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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샌디에이고
발행인 PUBLISHER 정관묵 Kwan M. Chung 편집인 EDITOR 서정원 Jung Won Seo 광고/사업 MARKETING 정도영 Kevin Chung 제작 ART DIRECTOR 김현지 Hyunji Kim 기자 STAFF WRITERS 유진균 Jingiun You 심지니 Jini Shim 최지웅 Jiwoong Choi 이상훈 Sanghun Lee 김연지 Yeonji Kim 차민경 Minkeung Cha Alan Barr Cheryl Dawley Dani Druther Camila Kcomt Fateh Khan Gary Routh 필진 CONTRIBUTORS 김유진 Yu Jin Kim 노인자 In Ja Roh 서자현 Ja Hyun Suh 이상란 S.R. Lee 임 훈 Hoon Im 제이슨정 Jason Jung 김향미 Mimi Kang 임유진 Yujin Lim 사진 PHOTOGRAPHER 정 호 Edward Jung
7750 Dagget St. Suite 208 San Diego, CA 92111 Tel 858.573.1111 Fax 858.573.1735 www.gosdkorean.com
저희 중앙 월간 샌디에이고는 무료로 보급됩니다. 가까운 한인 비즈니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THE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is a monthly journal published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branch, and is distributed throughout the San Diego county.The deadline to reserve an advertisement space is the 15th of each month. All materials for non-camera-ready ads are also due that day. Camera-ready artwork is due on the 20th of each month. No reproduction of printed material is permitted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2014 by The Korea Daily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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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김 후보, 샌디에이고 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타운 뉴스 메트로 뉴스 월드 뉴스
CONTENTS
16
April / 2014
28
Volume 176
44 유종성 교수 케빈 팔코너 SD시장 지상캠페인 참여 한인지도자들
50 SAT 어떻게 개편되나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놓고 논란 아이들의 미래 WNR 써머 프로그램
16
62 혈압약, 당뇨약으로는 정상치료 안된다 디지털 디톡스 어떻게 할까? 가공식품이 다 해로운건 아니다 밤에 소변 자주보는 당신 콩팥이 문제? 입 속 박테리아가 심장마비 원인될 수도 당분, 우리 몸 이렇게 망쳐 건강 망치는 5가지 습관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 패니매, 프레디맥 폐쇄 밑그림 춘추여행사 샌디에이고 지점 오픈 마일리지 시스템, 고객 부담만 커져 한국제품 편하게 쇼핑, 온라인 역직구
서던캘리포니아 신학대학교 5 of San Diego: 극장편 SSI 완전정복 스톤월피크 Stonewall Peak 레이도 가도 Rei Do Gado 지금 지구는 9시 33분
78
유종성 교수
86
94 Table of contents Series of Misfortunes in Learning Korean Gary’s Hanja Time Drama Review Millie’s Motoongee Korea Shock! - Intermission Bibimbeats Black Day Special
44
캐롤 김 후보, 샌디에이고 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47
45
팔코너 SD시장
78
지상캠페인 참여 한인지도자들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
Cover
25
차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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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VIEWF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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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강산에 꽃이 피고! 여름이면 꽃들이 만발하네! Photo by 정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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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캐롤 김 후보를
샌디에이고 최초 한인 시의원으로
한인타운이 중심인 District 6 SD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 교두보될 것
샌디에이고 제 6지구(District 6)의 시의원 에 한인 여성 최초로 출사표를 내던진 캐 롤 김(37세)후보의 선거 행보가 점점 더 활기를 보이고 있다. 작년 7월 후보 등록 을 마친 이후 캠페인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김 후보는 주요 단체와 유력 정치인 들로부터 공식적인 지지를 얻어내고 있 으며 커뮤니티 공청회나 크고 작은 이벤 트를 통해 직접 만나는 유권자들 사이 에서도 인지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 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선거 캠페인 킥오 프 이벤트를 시작으로 6월 3일 공식적인 선거가 있기까지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 선이 시점에서 샌디에이고 시의원의 역 할과 책임, 그리고 커뮤니티와의 연계성 을 보다 확실히 살펴보고 막판 표심 잡 기에 나선 김 후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 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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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council district
시의원,
과연 어떤 일을 하는가 샌디에이고는 2012년 당시 추산 인구가 1,338,348명으로 미국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이 며, 25세 이상의 현지인들 중 40.4%가 학사 학위를 보유하여 9번째로 교육열이 높은 도 시이기도 하다. 해군항공기지의 요람으로도 잘 알려진 샌디에이고에는 3만여명이 넘는 많 은 수의 군무원이 있으며, 멕시코와 국경이 인접해 있어 미국의 대외자유무역지대(Foreign Trade Zone, FTZ)로 지정되는 등 경제발전의 무궁무진한 이점을 지고 있다. 이렇듯 실제 로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에서 시의 원의 역할은 상당하다. 샌디에이고 시는 시를 대표하는 시장과 총 9개의 자치구역을 각각 대표하는 9명의 시의 원들을 선출한다. 시의원의 임기는 4년이고 연임은 2회까지 가능하다. 시의원은 샌디에이 고 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조례와 법률, 그리고 비즈니스와 관련된 예산안을 결정하고 시 의회 차원에서 샌디에이고에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연방정부로 건의 및 상정하는 일을 수 행한다. 즉, 시의원은 정책의 중요 의사를 심의 및 결정하여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균 형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의 대표자 로서 그 의무를 다한다. 이 때 시의회의 모든 안건은 9명의 시의원들 중 과반 이 상인 5명이 동의해야 그 효력을 갖게 된 다. 그렇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와 동양 계 다문화 가정, 그리고 영세사업자들의 다 같은 권리 향상을 위해 한인 시의원이 갖는 의미는 커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시 의원은 시장이나 주를 대표하는 상, 하원 의원으로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시장으로 새로 선출된 케빈 팔코너는 제 2지구의 시의원이었으며, 캘리포니아 주의 상원과 하원을 모두 지낸 후안 바가 스(Juan Vargas)도 제 8지구의 시의원으 로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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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Inside
제
6지구는,
어디?
캐롤 김 후보는 아시아계 밀집지역인 제 6지구 시의원 에 출마한다. 만약 김 후보가 당선이 되면 샌디에이고시 의 최초 한인 시의원이자 최조의 동양계 여성 시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이 같은 이유 외에도 그의 행보가 관심 을 끄는 것은 제 6지구는 아시아계 상업, 거주 밀집 지 역이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시 제 6지구는 35%의 아시아인 거주 하 고 있으며 “아시아계 영향력 구역(Asian- Influenced District)”이라고 불릴 만큼 밀집지역으로 클레어몬트 메사 이스트, 클레어몬트 메사 웨스트, 커니메사, 미라 메사, 랜초 페나스키토스로 총 다섯 지역으로 나뉘어 져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주택 붐이 일어난 시기에 크게 성장 한 클레어몬트 메사(Clairemont Mesa)는 개발자들이 전 통적인 번화가나 거리들의 오래된 시스템을 버렸기 때 문에 혁신적이라고 간주됐다. 주변 도시의 세군데의 광
랑, 카페, 유흥 업소, 병원,
장 공원와 함께 도시 생활에 있어서 협곡 하이킹과 야생동물
계 비즈니스가 밀집돼 있다. 1960년대에 설립된 미라메사(Mira
과 아름다운 해변의 고요함을 남길 수 있는 이 도시는 오늘날
Mesa)에는 80,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학교, 거주 밀집지역
81,000명의 인구가 넘는 주택가가 형성 되어있다. 그리고 도시
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는 휴양적인 활동과 여덟개의 커뮤니티
대부분의 고용, 사업 그리고 소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
공원과 십대들을 위한 센터, 시니어들을 위한 센터, 오락 센터,
는 커니 메사 (Kearny Mesa)는 주요 산업,상업적으로 샌디에이
아이스링크, 그리고 아쿠아 복합 센터가 있어 다양한 계층의 사
고의 중심지를 차지 하고 있다.
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또한 37% 이상의 아시아인(약 30,000
특히 클레어몬트 메사와 커니메사 사이에 위치한 콘보이 인근
명)들이 거주하고 있으며(백인 40%, 라틴 11%, 흑인 5%, 기타
지역은 현재 제 6지구 시의원의 강력한 후보 3명(캐롤 김, 미
등) 지역으로 알려 있고 대형 한인 마켓 (H MART)와 한인 레스
츠 리, 크리스 케이트)이 이 지역 발전에 염두해 둘 정도로 주
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미라메사 인근 지역인 랜초 페나스키토
목을 받고 있다.
스(Rancho Penasquitos)는 조용하고, 교외에 있는듯한 느낌과
교회 등을 포함 200여개의 동양
이름있는 학교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57,000명이 인구 프리웨이 805번, 52번, 163번이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아시아
가 거주 하고 있으며 최근 3년전에 제 6지구로 편성되면서 아
계 미국인 사회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를 형성시켰다. 이 지
시아계 거주자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역에는 한인 타운이 조성되어 있으며 대형 한인마켓, 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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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Carol Kim?
city council district
LA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자영업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UCLA를 졸업 했다. 지난 2006년부터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거주하며 교육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인 웨스트Ed(WestEd) 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건강과 인권에 관련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학교 왕따 문제나 폭력, 약물 문제 등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해 왔다. 이후 2012년 오바마 대선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대선 승리 후 구성된 OFA(Organizing for Action)에서는 샌디에이고 지역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IT서비스 관리업체에 근무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김 후보는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가 그 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한 경험들은 자신이 직접 몸으로 겪어본 문제들이기 때문에 시의원으로서 출마하는 여느 정치인들보다 그는 더욱 더 값지고 현실적인 시 각으로 지역 사회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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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Look Inside
소신있는
약속
김 후보가 제 6지구에서 출마한 것은 한인 커뮤니티에 상
그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제 6지구는 한인 타운이 조성된 커니메사와 렌초 페나스키토스, 미라마, 키라메사 등이
김 후보는 또한 두 아이의 보호자이기도 하다. 아이들
포함된 동양계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한인인 시의원이 나
을 양육하는데 따르는 교육문제나, 안전문제, 그리고 부
올 경우 커뮤니티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일 수 밖에 없
족한 사회기반시설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
다. 더군다나 그가 내걸은 공약들은 하나같이 현재 시민
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인 웨
들에게 목이 말랐던 감초 같은 공약들뿐이다.
스트 Ed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 건강과 인권에 대한 프 로그램에 몸담아 왔던 경험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가 교
김 후보는 ‘정치인이 되기보다는 자영업자 권익을 위
육과 관련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리라는 믿음을 강하게
해 힘쓰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고 항상 말한다. 그
심어주고 있다.
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익을 찾는 일에 자기 자신부 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고, 이
샌디에이고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해군 기지가 있는 만큼,
는 곧 자신이 시민들과 정부 간의 튼튼한 징검다리 역할
군인 가족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 특히 제 6지구에는
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하는 데 이르렀다. 김 후보
12,000명이 넘는 군인 가족들이 머물고 있다. 김 후보는
가 무엇보다 현지 자영업자들의 형편을 잘 이해하고 자
이런 면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군인들이
신의 선거 공약의 선두에 자영업자 권익 향상에 대해 주
자신들의 국가적 의무를 100% 수행하려면 먼저 그들의
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부모님께서도 자영업을 하셨
가족들에 대한 지역 사회의 끊임없는 지원과 관심이 수반
기 때문이다. “이민 2세로서 이민 커뮤니티가 자영업과
되어야 한다며 그들에게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
같은 영세사업을 운영하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누구보
이 역시 김 후보가 교육자로서 일해왔던 학교에서 수년간
다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을 도와주어야 곧 샌디에이고 지
군인 학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던 실무 경험을
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라는 것이 김 후보의 전언이
바탕으로 착안한 구체적인 공약 사항이다.
다. 이와 같은 김 후보의 주장에 지역의 많은 사업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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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현황과 후원방법
city council district
작년 7월 2일 캐롤 김은 샌디에이고 시 제 6지구 시의원 후보에
자원봉사자의 지원자격은 김 후보와
등록했다. 그 이후로 현재 김 후보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및 주요
함께 일하고 싶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
지역 민주당과 샌디에이고시 공무원협회, 여성후보자 지지단체
다. 특히 하이스쿨 인터쉽 스쿨(High-
등 굵직한 단체와 마티 블록 가주 상원의원, 마티 콜(제 4지구),
school Internship Program)은 고등학
데이비드 알바레즈(제 8지구), 마티 에머랄드(제 9지구) 시의원
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과 사회 봉
멤버와 같이 영향력있는 정치인들 등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
사활동시간 얻고 싶다면 www.carol-
으며 2월에 열린 선거 캠페인 킥오프 이벤트와 지난 22일에 공
kimd6.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무
식적으로 캠페인 본부을 오픈 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예비선거(6
직과 선거 자원봉사와 같은 경험들은
월 3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배울 수 있다면 큰 보물이 될 것이다.
공식 본부에서 김 후보와 같이 일할 자원봉사자 모집과 선거 후 원금 마련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김 후보를 지지하고 싶은 어 느 누구나 기부 할 수 있는데 www.carolkimd6.com에서 개인당 550불, 부부일 경우 1,100불까지 후원금을 낼 수 있으며, 좀 더 많은 돈을 내고 싶을 경우에는 www.sddemocrats.org/donate에 서 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개인, 비지니스 계좌 상관없으며 기 부금액 제한이 없다. 하지만 결제 후 Tip 칸에 꼭 Carol Kim 이라
*좀더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roberto@carolkimd6.com 후원금 및 자원 봉사자 문의:
(619) 786-7412 홈페이지:
www.carolkimd6.com
고 적어야 한다. 취재/글 최지웅 인턴기자, 유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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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상
큼한 봄 햇살과 어울리는 4월의 표지 모델인 차민경양 (22)은 “제 시기 때 해 야 하는 것은 해야 한 다. 때를 놓치지 말자” 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 고 있는 당찬 여대생이 다. 지금이 자신의 능력 을 십분 발휘 할 수 있 는 때라며 기회를 놓치 지 않는 그녀의 포부는 조그마한 체구에서 뿜 어져 나온다고 믿어 지 지 않을 정도이다.
차민경양은 작년 가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 학과 3학년을 마치고 UCSD로 교환학생을 왔다. 최근 진로를 확 립하고 미국에 있는 동 안 자신의 커리어를 쌓 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 이고 있다. 미국 오기 전 막연하게 방송국에 대한 동경과 함께 신문 방송학과를 선택했지 만 미국에서의 실무 수 업을 통한 방송, 영상편 집, 카메라를 직접 접하고 방송의 매력에 더욱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신 문방송학과를 선택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는 어렸을 적 보았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재미와 사회 변화를 주는 프로그램에 인상 을 받았다. 당시 조그마한 마음속에 인상을 준 것처럼 남녀노소 모두에게 깨 달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게 그녀의 자그마한 꿈이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한 만남을 좋아하는 그녀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 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게 또 다른 포부이다. 미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많은 경험이 그녀 미 래의 꿈에 있어서 또 다른 느낌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녀가 어린 시절 보 고 키워왔던 것처럼 새로운 사회를 만들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있을 그녀의 멋 진 미래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 정호 Edward Jung
취재.글 김연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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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표행사로 발돋움
SDSU '한국 문화의 밤' 성황
K팝 위주의 공연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컨텐트 선보여 한국학 프로그램 인기 실감
매년 3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메우며 인기 를 끌고있는 KCN에 대한 대학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결정에 따라 새로 지은 동 창회관 볼룸에서 대대적으 로 개최된 올해 행사는 학 생들과 교수진 그리고 한 인 커뮤니티가 한데 어우 러진 조화로운 광경을 연 출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노래와 ‘2014년 SDSU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공연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춤 등 K-POP중심의 개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의 ‘한국 문화의 밤(Korean 장기가 공연의 주가 됐다면 Culture Night; KCN)’ 행사가 13일 이 대학 동창회관에 올해 학생들은 각자가 ‘왜 한국어를 배우는지’에 대해 진지하 서 성황리에 열렸다. 게 발표하거나 ‘한국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SDSU 한국어 프로그램(총디렉터 최순자교수)을 통해 한국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외워 낭송하는 등 학구적인 컨텐트 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과 한인학생회(KSA) 및 를 대거 선보였다. 또 유네스코(UNESCO)에 소개된 ‘한국 교수진들이 주축돼 마련한 이 행사는 본 프로그램의 성과를 의 유산’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등 한국문화를 보다 심도 깊 널리 알리고 배움의 모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 게 이해하려는 그간의 노력을 십분 드러내 보였고 미국의 인 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이번에 특히 양적인 규 기 쇼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한국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 모는 물론 질적으로도 부쩍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명실공히 는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한국을 배우는 시간을 마 대학의 대표 행사의 하나로 우뚝 섰다. 련하기도 했다.
김미희 회원 메달리스트 한인여성골프회 토너먼트
한인여성 골프회원들이 올해 첫 정기토너먼트를 치르며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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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회(회장 박순빈) 가 지난 13일 바로나크릭 골프클럽에서 개 최한 ‘제78회 정기토너먼트’ 결과 김미희 회원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조별 입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조 챔피온: 박순빈, 1등: 이은숙, 2등: 김니나 ▷2조 챔피온: 노점순,1등: 이희순, 2등: 정제니 ▷근접상: 전혜경 ▷장타상: 노복순
타운 뉴스
독립정신 되새긴 3·1절 기념행사 교역자협.한인회 공동주최 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 사에는 교역자 및 지역 단 체장, 원로 등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선조들 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1부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조주호 목사는 “95 년전 3.1운동에서 모두가 하나 되어 부른 만세 정신 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도 교육,전달해 나가야 한 다”고 강조했다. 2부 기념 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유석기 한미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령 축사와 3·1절에 관한 특별 동 영상을 시청하며 독립선언의 의의를 다졌고 이희준 한인회 수 ‘제95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지난 1일 한빛교회에서 열렸다.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회장 박병섭)와 한인회(회장 이묘순) 석부회장은 독립선언문 전문을 낭독했다.
'한인 커뮤니티 화합' 세미나 본보 SD지사 주최로 13일.14일 열어 장태한 교수. 언론인 박용필씨 강연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가 전개하고 있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3일(목), 14일(금) 양일간 여 는 “화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올 초 한인지도층 인사 24 인은 샌디에이고 지역의 화합을 염원하는 지상캠페인을 본보
에 광고 형식으로 게재하고 솔선수범해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 니티의 오랜 침체를 타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리더로서 역할 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양일간의 세 미나는 본 지사가 주최하고 지상캠페인에 동참한 24인 전원 이 주관자로 나서는 행사로 샌디에이고 한 인커뮤니티의 결집력을 재차 드러내고 대외 적으로 보다 확실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 “이민사회의 리더십”이라 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의 첫날에는 장태 한 교수가 초청돼 김영옥 대령에게 배우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UC리버 사이드 대학의 소수민족학과 교수로 현재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장 교수는 미주 한인동포사회 및 LA폭동관련 연구 전문가로 이 분야의 학계에서 높이 평 가받고 있으며 관련 집필 및 강연을 통해 활 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14일 에는 언론인 박용필씨(전 LA중앙일보 편집국장) 가 초청돼 멕아더 장군의 리더십을 기본으 로 본국과 미주지역에서 평생을 언론인으로 지내며 다방면에 쌓아 온 해박한 지식을 가미한 감칠맛 나면서도 여운있는 강 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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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샌디에이고 한국문화예술학교, 4월 중순 오픈 미주 US오픈 태권도 협회 오병국 관장이 이사장 미주 한국무용예술 총연합회 오지희 회장은 교장 맡아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에 새 로운 '한국문화예술학교' 가 4월 중순 오픈한다. 한 인회 사무실과 중앙일보 가 입주한 건물 1층에 들 어서는 샌디에이고 한국 문화예술학교는 전통 무용과 태권도, 합기도, 태권요가, 힙합, 바디워십, 장구, 난타, 북 등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종합학 교다. 주 6일 동안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원하는 시간대에 배울 수 있는 이곳에서는 특히 건강이 염려되는 연장 자들을 위한 건강요법 프로그램과 몸매 관리를 위한 여성분에 게 맞는 태권 요가도 선보인다. 무용은 전공자인 오 교장이 직접 정통성있는 우리 문화예술 클 래스를 진행한다. 오 교장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문화예술학교를 드디어 오픈하 게 됐다"며 "전통 무용 전공자의 명예를 걸고 우리의 문화를 널 리 전파하는 것은 물론 재주있고 재능있는 차세대 학생들을 키 우는 요람으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한국문화예술학
"캐롤 김 시의원 후보 돕자" 한미노인회도 힘 보탰다
교는 문하생들과 함께 1년에 한번씩 정식 발표 공연을 가질 예 정이다.(2015년 5월 예정) 어린시절 부터 한국 무용을 시작한 오 교장은 대학에서 무용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마쳤다. 또 호 주에서도 예술학을 공부했다. 1987년 55개국이 참가한 프랑스 컨퍼런스 페스티발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경력이 있으며 88 서울 올림픽 홍보단으로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지에서 공연 했다. 무용가 최승희와 인간문화재 강선영의 계보를 잇는 오 교 장은 네바다 주 한인여성 협회장을 지냈고 2006년 샌디에이고 한국무용협회를 창설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한인회 30, 31, 32대 연속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오병국 이사장은 2001년 세계 52개국이 참가한 미주 US 오픈 태권도 세계대회의 디렉터로 활동했고 네바다 주 거버너스 컵(케니귄 거버너 시절) 대회를 8년간 주최했다. 한국 공군사관 학교와 경찰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쳤으며 도미해서는 재 미 네바다주 태권도협 회장을 역임했다. ▷주소:7750 Dagget St. #101, SD CA 92111 ▷상담문의:(858)345-0590
샌디에이고시 제6지구 시의원에 출마하 는 캐롤 김 후보를 후원하기 위해 노인회 가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나섰다.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회장 유석희)는 지난달 14일 캐롤 김 시의 원 후보를 위 한 후원금 전 달식을 가졌 다. 이날 김 후보는 “매 우 감동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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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자랑스럽다.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 나와 한푼 두푼 모아주신 정성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며 ”한인커뮤니티를 포함한 제6지구를 위해 열심을 다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주어질 수 있기를 기 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석희 노인회장은 ”같은 한인으로서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의원에 출마한 김 후보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큰 돈은 아닐지 모르지만 노인회원들이 정 성껏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전달했다“ 고 말했다.
타운 뉴스
구두회 박사 별세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큰 지도자인 구두회(76 세) 박사가 지난달 12일 오전 10시30분경 운명 했다.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진 구 박사는 이날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 져 인근 병원의 응급실 로 옮겨 졌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두회 박사 지난달 12일 타계한 구두회 박사의 갑작스런 죽음은 유가족은 물 론, 한인사회의 지도층에게도 적잖은 충격과 혼란을 가져다 주었 다. 한인사회에서의 그의 지도력과 영향력이 아주 컸던 만큼 그의 갑작스런 빈 자리가 허탈함과 무기력 상태를 만들기도 했다. 구 박사는 1938년(공문서엔 1940년) 공주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정치인의 꿈을 안고 단국대에서 정치외교를 전공했고 미국으로 건 너와 LA성서대학에서 정치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종필씨 의 미주지역 후원회인 가락회를 만들고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때 본국에 나가 정치인이 되려 했지만, 이를 접고 샌디에이고와 LA 등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1977년 샌디에이고 4대 한인회장, 한우회장, 민화협 미주협의
부음
전 한미노인회장 김달술씨 부인 김정자씨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장을 역임했던 김달술씨의 부인 김 정자씨가 지난 3월 17일 오전 8시 40분 숙환으로 별세
UCSD캠퍼스서 '위안부 알리기' 캠페인
한인학생회.GLA 공동으로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용 보드를 들고 있는 UCSD 코스카와 GLA 소속 한인 대학생들.
1970년 대 초 초창기에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구 박사는 현재 ‘한인회정상화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왔다. 가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전임 한인회 임원 3명이 명예 훼 손으로 소송을 걸어와 이 문제와 관련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 고 있었다며 “이날 아침에도 송사와 관련해 지인과 통화를 하 다 쓰러졌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측에서는 사인을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일 가능성 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구 박사의 장례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출라비스타의 글렌 애비 메모리얼 팍에서 엄수됐다. 회 상임고문, 동포재단 이사, 한미정치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 으며, 지금까지 샌디에이고 한인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장을 맡 아 오고 있었다. 최근 그는 전임 한인회 임원 몇몇에 의해 수 십 년간 모아온 한인 회관 건축기금 14만 달러 중 5만6천8백 달러가 은행에서 빠져나 간 사건으로 한인사회가 갈등과 혼돈 속으로 빠져들자, 이를 원만 히 수습하려는 의지로 한인회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정상화 추진 위원회장을 맡아 동분서주해 왔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전임 전 상기 한인회장 등 임원 3명이 구 박사를 명예훼손으로 백만달러 를 보상하라며 고소해 오자, 이에 대해 심적 고통을 많이 받아 왔 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운명하던 그 시간에도 법정 문제로 지인과 통화하다 심장마 비를 일으켜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했다. 향년 82세. 장례식은 오는 25일(화) 오전 11시 글 렌애비 메모리얼 파크 & 모튜어리(3838 Bonita Rd, Bonita) 무궁화 동산에서 엄수됐다. ▷연락처:(858)573-0477(한미노인회)
UC샌디에이고 한인학생회(코스카)가 세계한인학생연합회 (GLA)와 공동으로 일본의 위안부 성노예화, 전범 신격화 등 을 알리는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2월 19일부터 21일 까지 UCSD 도서관 광장에서 열린 이 캠페인 은 GLA가 한인 2세 및 타인종 학생들에게 역사를 올바로 알 리자는 취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히어 마이 보이스’(Hear My Voic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행사에서는 두 단체의 회원 학생들이 위안부와 관련된 역 사적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보드를 전시하고 홍보 자료를 배부하며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장형빈 코스카 회장은 “2세 한인 학생들과 타인종 학생들 에게 과연 무엇이 역사적 진실인지 알려주는 의미있는 행사“ 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GLA와 협력해 이 캠페인을 꾸준 히 이어가면 왜곡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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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 멘토링 행사
샌디에이고 한인 고교생들의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정기 멘토링 행사와 다 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본보 샌디에이고지사의 ‘TYP’(토탈 유스 프로덕션스)가 지난달 1일과 15일 정기 멘토링 행사를 열였다. 1일 미 팅에서는 연방마약단속국에 의해 감금된 채 4일 반 동안 방치됐던 UCSD 데니얼 정씨를 변호해 400만 달러의 보상을 이끌어 낸 줄리아 유 변호사가 나와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15일에는 ‘퍼블릭 스피치’를 주제로 세 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퍼시픽 아츠 무브먼트의 필 로렌조 메니징 디 렉터가 나와 자기 표현의 중요성과 성공적 스피치를 위한 조언을 학생들에 게 전했다.
시온마켓에 공연무대 마련 래스롭 박사, 주디 황 초청연주회
샌디에이고 시온마켓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 났다. 시온마켓은 최근 푸트코 트에 상설무대를 마련하 고 “로컬 커뮤니티와 함 께하는 문화예술 공동 피터 래스롭 박사가 팝 명곡들을 정렬적으로 연 주하고 있다. 체”를 표방하고 나섰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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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평방피트 크기의 이 상설무대에는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를 비 롯해 완벽한 음향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 마켓 관계자는 “피아노 연주회, 실내악, 중창단은 물론 무용공연도 올릴 수 있는 무대”라 며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누고자 싶은 다양한 예술인들의 공연 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 마켓은 무대 개설 기념으로 지난 3월 1일과 9일 신경생리학자이자 피아니스트와 기타리스트 로 주류 음악계에 널리 알려진 피터 래스롭 박사를 초청해 연주회 를 개최했고 3월 21일(금)에는 카네기 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 를 갖는 등 클래식 음악계에서 정평이 나있는 피아니스트 주디 황 씨의 연주회가 열렸다. ▷ 문의:(858)500-3784
타운 뉴스
글로벌 어린이재단에 기금 3000달러 전달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
임천빈 전 한인회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글로벌어린이재단 SD지부 유미애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이고지부(회장 유미애)가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으 로 부터 3천 달러의 기금을 전달받았다. 지난달 8일 한식당 청기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임 전이사장은 “미래를 책임 질 아이들이 현재의 불우한 환경 을 딛고 올바른 교육을 받는데 쓰일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인삿말 했다. 임 전이사장은 이 재단을 통해 10여년 동안 꾸준히 기금을 전달해왔다.
무궁화꽃 식목행사
샌디에이고 재미한인 6·25 참전국가 유공자회(이준기 회장)가 지난 21일 연합 감리교회(담임 신영각목사) 앞 정원에서 무궁화꽃 식목 행사를 가졌다. 미국에서 자라는 자녀들이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나라꽃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된 무궁화 1그루(이묘순 전 무궁화협회장 기부)를 포함해 총 5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사진은 식목행 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나무를 심기전에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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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뉴스
12일 수학·과학경시대회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 주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이명종)가 개최하는 제13회 수학·과학경시대회가 오는 4월 12일(토) 열린다. 차세대 과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올 해부터 국제 대회로 확대돼 캐나다, 싱가폴, 오스트리아 과기협과 공동으로 개최된다. 응시 대상은 4~11학년이고 시험 과목은 수학과 과학, 고 교 물리다. 문제와 실험 과제는 KSEA 경시대회 위원회가 출제, 각국에 동일하게 배포된다. 샌디에이고 지부 (지부장 주원규박사) 대회는 UC샌디에 이고 솔리스(Solis)홀 에서 실시되며 온라인 사전 등록시 참가비는 30달러, 당일 등록시 35달러다. 사전 등록 마감 은 4월 5일까지다. ▷문의:danieljuwk@gmail.com ▷웹사이트:www.ksea.org/nmsc
조선영 피아노 학생들, 콩쿨서 우수한 성적 지난달 8~9일 이틀간 그린뮤직에서 열린 남가주 모짜르트 유스 페스티발(Southern California Mazart Youth Festival)에서 조선영 피아노 학생들이 피아 노 카테고리 A, B, C 부문에서 1등을 차 지했다. ▷ Category A Addison Lee 1등 ▷ Category B Justin Lee 1등 ▷ Category C Yujin Jeong 1등
축구협회 '유소년 교실' 신설 김재우 코치가 맡아
샌디에이고 축구협회(회장 정태민)가 유소년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신설했다. Reds 유소년 축구교실’로 새롭게 명명 된 이 프로그램은 K-12학년까지 전 학 생을 대상으로 하며 유치부 학생들에게 는 축구와 운동에 흥미와 친근감을 가 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에서 시작
해 초등부를 대상으로는 기본 기술 습 득과 경기대결 방식에 익숙해 지는 트레 이닝이 주가되며 고등부는 전문적인 기 술과 전술은 물론 학업을 위한 체력향 상에 도움되는 다양한 트레이닝 기회를 갖는다. 이 축구교실의 해드코치를 맡 고있는 김재우(33)코치는 서산시청 실 업팀(3년), 프로팀 부천SK 2군(1년)과 방글라데시 프로팀 모함메단 SC(1년) 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드로 활약한 바 있는 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 정규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미 양국의 학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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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팀에서 충분히 경력을 쌓아 온 김 코치는 ”미 고교팀과 다양한 레벨의 축 구팀을 맡아 길렀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 해 전문적인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축구팀은 지 난 3월 초 무료 축구 클리닉을 열었고 4 월에도 무료 공개수업을 갖는다. ▷ 자세한 정보: www.sdkoreansoccer.com ▷ 문의:(619)922-4691
타운 뉴스
클라식 아츠 미니 콘서트 성료
클라식 아츠(Klassik Arts) 음악 학원이 지난달 15일 이전, 확장 기념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2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각 악기를 담당하는 교사들이 마련한 연주회를 즐겼다. 맞춤 개인 수업을 진행하는 클라식 아트에서는 클라리넷, 플룻,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드럼, 피아노, 비올라를 배울 수 있다. 현재 수강생 모집 중. ▷ 문의:(619) 886-0284/ (619) 876-0598 klassikarts@gmail.com ▷ 주소: 9855 Erma Rd. Suite 133, San Diego, CA 92131 왼쪽부터 크레이그 스테퍼슨(클래식기타), 카트리나 슈놀(클라리넷), 에 이제이 닐스(비올라), 다니엘 리 원장(플룻), 이 유주원장(피아노)
SD 한국학교 개교기념 및 졸업식
샌디에이고 한국학교(교장 양 화버)의 ‘제19회 개교기념 및 졸업식’ 행사가 지난 22일 소망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는 14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재학생,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
어메이즈 ‘베네핏 콘서트’ 성료 발달 장애우 학생들 격려
발달 장애우를 위한 교육 봉사기관 ‘어메이즈’(AMASE) 샌디 에이고 지부가 지난 23일 ‘베네핏 콘서트’를 열었다. 매주 이 기 관에서 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진과 초청 뮤지션들이 무대 를 장식한 이날 콘서트에는 어메이즈의 재학생 및 가족, 봉사 자,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하고 학 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음악가들의 공연이 주가 된 이날 공연에서는 플루트 트리오(다니엘 리, 르니 트레스코, 정선아)와 피아노(박초현, 정유주), 소프라노(헬렌 오), 바이올 린(권지영, 박선영), 설장구(함은정)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했다. 양화버 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말을 잘못했던 학생 들이 열심히 공부해 친구들과 자주 한국말로 대화하는 모습 을 보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이들이 언제나 한국인이 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기 바라며 이 자리를 빌어 한글학교를 성원해 주시는 학부모 여러분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인 기 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재학생들은 1부 졸업식 순서를 마친 후 개교 19년을 기념하는 음악발표 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한국학교는 3월 1일 부터 봄학기가 시작되는데 취학전 아동을 위한 유치반부터 초등, 중학과정, SAT II 준비반이 개설돼 있으며 한글 외에도 수학, 음악, 한 자, 문화, 역사도 가르친다. 수업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9 시부터 1시까지다. ▷ 주소: 7976 Engineer Rd. #101 SD, CA 92111 ▷ 문의:(619)787-0306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다양한 레파토리로 연주를 펼쳤으 며 음악 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고교생(김민지, 플로라 박, 알버 트 리, 그레이스 리, 어메이즈 앙상블(지도 임선영), 티미 서, 레 오나드 윤, 박선영)과 어메이즈가 배출한 음악도(이튼 마)와 함 께 출연해 진지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메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부 터 2시간 동안 연합감리교회에서 발달 장애우를 위한 음악과 미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AMASE는 2014~15년도 고교생 봉사자(Grade 9-12)를 모 집중이다. 음악과 미술 프로그램을 교사들과 함께 진행할 버디 봉사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00~5:30(음악), 혹은 5시~6 시30분(미술) 사이에 봉사를 담당하게 된다. 봉사자를 원하는 경우 음악 오디션과 미술 포트폴리오 심사, 봉사하고싶은 이유 를 쓴 에세이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 문의: AMASE San Diego Operation Director, Soo Ahn (214) 458-9162 ▷ volunteer.amases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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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News
805번 Fwy 교통체증 풀리나 두 상습 정체 구간에 카풀레인 완공 5번ㆍ94번 인근에 건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주요 프리웨이 확장 공사가 연중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805번 프리웨이의 두 상습 정체 구간에 카 풀레인이 완공돼 인근 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우선 샌디에이고의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불려지는 5번 프리웨이와 805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미라메 사 블러버드를 잇는 2마일 구간에 카풀레인(HOV)이 완공 됐다. 퀄컴 등 무선통신기업과 바이오 테크 기업이 밀집한 이 일대 의 도로는 매일 15만~16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어 만성 적인 혼잡을 이뤘는데 2마일의 카풀레인이 추가돼 조금이나 마 해소책이 생긴셈이다. 카풀레인은 이로써 멘체스터 애버 뉴부터 미라메사 블러버드까지 총 10마일이 연결됐다. 이와 함께 미라메사 블러버드 인근 캐롤캐년 로드에는 다이렉트 억세스 램프(DAR)가 신설돼 카풀 운전자나 버스가 로컬도
로에서 곧바로 프리웨이의 카풀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됐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 공사는 가주도로교통국과 연방고속도 로위원회, 샌디에이고시가 공조하고 있는데 공사에 소요된 총 9천5백만 달러는 연방정부 펀드, 지역의 반센트 판매세에 서 주로 충당했고 샌디에이고시와 퀄컴 등에서도 펀드를 받 아 진행했다. 한편 805번 프리웨이의 남단 94번 주고속도로 접경지역 부터 올림픽 파크웨이 인근까지 8마일 구간에도 카풀레인이 완공 됐다. 매일 2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이 구간의 정체를 해소 하기 위해 내년까지 ‘I-805 사우스 익스프레스 레인스 프로 젝트’가 진행중인데 그 첫번째 단계로 이 구간의 카풀레인이 신설돼 벌써부터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이 프 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스트 팔로마 스트리트의 대중교 통 연결 스테이션 공사와 파크 앤 라이드 신설, 사운드 월 설 치 등은 아직까지도 한창 진행 중이다.
관광홍보에 2525만 달러 할당
숙박세로 TMD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산업을 촉진시키 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이 금액을 분배한다. 이 예산의 지원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맥주 페스티벌, 마라톤 행사, 조정경 기, 퀴디치 월드컵, 소인선수 연합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지 원금이 배정된다. 한편 발보아 파크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서는 2백만 달러가 할당됐다. 이 홍보예산은 그동안 밥 필너 전시장이 2% 부가세금은 불법 이라는 이유로 집행을 불허해 동결된 상태였다.
샌디에이고의 관광산업이 한층 활기를 띌 전망이다. 로컬 호텔업계 운영자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관광산업 마케 팅 디스트릭트(TMD)는 올해 2525만 달러의 관광홍보예산 을 샌디에이고 내 주요 행사를 유치하고 있는 단체에 할당한 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객실 70개 이상의 호텔에게 추가로 징수한 2%의
소니 SD지사 직원 400명 해고 소니 전자 샌디에이고 지사 가 지난 2월 26일 직원 400 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패션 밸리와 UTC 몰 에 있는 전문 스토어도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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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는다. 마이크 파슬로 소니 회장은 최근 시장 경쟁력 회 복을 위해 일본(1500명), 미국(1000명)을 포함해 총 3500명을 정리해고 하고 20여개의 전문 스토어도 철 수시킨다고 밝혔다.
메트로 뉴스
도요타, 12억 달러에 ‘급발진 합의’ 연방 법무부 “사상 최대 액수
안전 문제의 공개와 관련해 4년 동안 연방 법무부의 조사를 받아온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12억 달러의 제소전 합
애완용 쥐에 물려 아들 사망 10세 소년 부모, 펫코 상대로 소송 애완용으로 키우던 쥐에 물 려 숨진 10세 소년의 부모 가 쥐를 판 대형 애완동물 체인점 펫코(Petco)를 상 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샌디에이고에 사는 앤드류 팬키씨와 바네사 사우어 부 부는 펫코측이 질병에 감염 된 애완쥐를 판매해 외아들 이 사망했다며 지난 2월24 일 소장을 접수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부부의
기아클래식 LPGA대회 기자회견
기아자 동차 가 후원하는 2014 기아 클 래식 LPGA 골프 토너먼트 기자회견이 지 난달 3일 샌디
의금에 동의했다. 에릭 홀더 연방 법무장관, 앤토니 팍스 교 통부 장관 등은 19일 이 같은 합의를 발표했다. 연방 법무부는 도요타가 운전자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가속 현상인 급발진과 관련된 문제를 숨김 없이 보고했는지에 초 점을 맞춰 4년간 형사 범죄 수사를 진행해 왔다. 도요타는 자사의 자동차가 급발진을 일으키는 결함이 있음 을 공개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것을 시인함으로써 관련수사 를 12억 달러에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홀더 법무장관은 19 일 이 벌금은 한 자동자 회사에 부과했던 동종의 벌금 가운 데 최대액수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2009년 샌디에이고에서 일가족 4명이 충돌로 사망 함으로써 제기된 이 문제들을 특정 모델의 차량만 부분적으 로 리콜하고 해결했다고 말함으로써 소비자들과 교통안전 당 국을 오도했음을 시인했다. 법무부는 도요타가 당시 동종의 액셀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는 모델들을 리콜하지 않고 페달의 결함으로 인한 문제들을 가리려 했다고 말했다. 홀더 법무장 관은 기자회견에서 “도요타는 공공안전상의 문제를 단순한 홍보상의 문제 정도로 대처하려 했다”고 말했다. 외아들 에이든(10.사진)군은 지난해 5월27일 할머니로부터 애완용 쥐를 선물받았다. 2주 뒤인 11일밤 에이든은 갑자기 심한 복통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인 다 음날 새벽 1시쯤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검시 결과 에이든의 사망 원인은 ‘모닐리포르미스 연쇄간균 감 염’으로 밝혀졌다. 흔히 쥐물음열 혹은 서교열(rat-bite fever)이라고 부른다. 에이든의 부모는 펫코측이 애완용 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고 박테리아 감염여부를 점검하는 적절한 검사 절차도 없 었다면서 과실 책임을 물었다. 펫코측은 사고 후 성명서를 통 해 “사망한 에이든의 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교열은 설치류가 물거나 할퀸 상처는 물론 설치류 박테리아 가 든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지난 2004년 한해 미국내 발생건수는 200건 미만으로 희귀한 질병이다.
에이고 칼스배드에 위치한 아비아라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지난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 대회의 작년 우승자 비 트리즈 리카리 선수와 티파니 조 선수 등이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회는 중앙일보·J골프가 한인 언론으로는 유일 하게 후원한다.기자회견 후 관계자들이 기아자동차의 신차 K90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팀 체니 기아 자동차 마케팅 담당 부사장, 티파니 조, 비트리즈 리카리. 데 니스 베게트 토너먼트 디렉터. [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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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뉴스
원전폐쇄후에도 비용 징수… 전기 요금 13억 달러 환불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주민들이 최고 13억 달러에 달하 는 전기요금을 환불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오노프리 원자력 발전소 를 운영하던 ‘남가주 에디슨사(SCE)’와 ‘샌디에이고 개스&전 기(SDG&E)사’ 측은 2012년 1월 가동 중단 이후에도 고객 들에게 원전 관리 비용을 불법적으로 징수했다. 이에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지난해 11월 고객 들에게 환불 조치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현재 SCE와 소비자단체 ‘턴(TURN·The Utility Reform
랜스다운 경찰국장 전격 사임
윌리엄 랜스다운(William Lansdowne) 샌디에이고시 경 찰국장이 지난 2월 25일 전격 사임했다. 사임이유는 시경찰 관의 성희롱 스캔들이 2009년에 이어 최근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경찰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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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은 환불 규모를 놓고 협의를 거듭하고 있는데 오는 27일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총 환불액 규모가 적게는 10억 달러에서 많게는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불 방법은 직접 현금을 주기보다는 전기 요금을 인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C남부지역에 있는 샌오노프리 원전은 1968년 1호 원 자로가 설치된 이후 3호 원자로까지 건설돼 OC와 샌디에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연간 2200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2006년 발암물질인 방사성 트리튬이 유출된 이후 크 고 작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지난해 6월 영구폐쇄가 결 정됐다. 졌다. 한편 케빈 팔코너 시장 당선자는 그의 사임 전날 로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경찰국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 다. 이를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신 임 경찰국장에는 쉘리 짐머만(Shelley Zimmerman) 부국 장이 지명됐다.
가주산 아보카드 생산량 급감… 가격 들썩들썩 치폴레·서브웨이 등 사용량 많은 체인점 비상 롤·샐러드에 많이 쓰는 한인 일식당들도 울상 아보카도 가격이 오 르고 있다. 원래 과 일, 채소값이 다소 오르는 시기지만 지 독한 가뭄에 지구 촌 기후 변화까지 덮쳐 가격이 들썩 이고 있다. 가주산 아보카도는 예년에 비해 전체 수확량의 40%가 줄었다. 줄어든 아보카도 생산은 멕시칸 음식 체인점 치폴레(Chipotle)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아보카도는 치폴레서 사용되는 살사와 과카몰리의 주재료다.
전국 치폴레 매장에서 소비하는 아보카도는 하루 평균 9만 7000파운드다. 1년으로 계산하면 평균 1만8000톤인 셈이다. 치폴레 측 관계자는 “2011년에도 올해처럼 비슷한 현상에 아 보카도 가격이 치솟은 일이 있다”며 “현재 치폴레는 아보카도 음식 생산을 중단하거나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아보카도 소비량이 많은 한인 일식당도 어려움을 토로하긴 마 찬가지다. 일식당에서는 롤과 샐러드에 아보카도를 사용한다. 최근 쌀 가격 상승에 롤에 들어가는 아보카도까지 올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인 일식당 한 관계자는 “원재료인 생선부터 부재료까지 올 라 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턱 없이 오른 물가 탓에 4개 월 전부터 가격인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찾아오던 손님까지 줄 어들까 쉽게 결정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샌드위치 체인점 ‘서브웨이(Subway)’도 상승한 아보카도 값에 두 달 전부터 샌드위치 토핑 가격을 올렸다. 풋롱 샌드위치 기준으로 아보카도 토핑 추가시 1.20달러서 1.50달러로 25% 상승했다. 캘리포니아는 전국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로 샌디에이고에서만 연간 1억 달러의 아보카도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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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말레이시아 총리 “실종기, 남인도양 추락 확인”
영국 국제위성기구 데이터 분석 유가족에게 “생존자 없다” 알려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영국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가 제공한 자료 등을 분 석한 결과 MH370편의 최종 위치가 착륙 가능한 장소가 없 는 인도양 남부, 호주 퍼스 서쪽으로 확인됐다”며 “유가족들 에게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라작 총리는 “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의 보잉 777-200 항공기(편명 MH370)가 인 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이 난 가운데, 다국적 수색팀은 잔해 수거와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회수 작업에
美 육군참모총장 "가장 위험한 사태는 한반도 전쟁" 오디어노 총장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 참석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 미국이 직면할 수 있는)극도로 어렵고 위 험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동이건 태평양이건 코카서스건 우리가 수행해야 할 어떠한 작전도 쉽지 는 않다"며 "어떤 상황이에서건 어렵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고 원인 규명에 필수적인 블랙박 스를 찾는 작업은 피를 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이 돼 가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질 경우 블랙박스 수거 작업은 지난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에 어프랑스소속 에어버스 330기처럼 몇 년 이 걸릴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 당국은 사고기 잔해들 이 호주 퍼스(Perth) 서남쪽으로 2500 ㎞ 가량 떨어진 해상에 흩어져 있을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다국적 수색팀은 지난 16일과 18일 미국과 중국 인공위성에 대형 부유물체가 포착된 인도양 남부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벌이고 있다. 사고 추정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은 현재 악천후로 인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으로 잠정 중단된 가운데, 호주 기상청 은 26일부터는 인도양 남부 해역의 기상이 호전될 것으로 예 보했다. 인도양 남부 해역은 바람이 강하고 수심이 평균 4천m에 가 까워 블랙박스 회수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간과의 싸움 인 것은 블랙박스 배터리 수명이 약 30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사고기는 실종 18일째를 맞고 있다. 12일 후에는 배터리 수명이 끝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않은 전쟁이나 전투는 없기 때문에 만일 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 명했다. 오디어노는 이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북한의)계산 착오다.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하지 않으면 이는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것으로 이어질 것"라며 "이로 인 해 원치 않은 문제 발생을 피하기 위해서 는 이를 포함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방비 축소 및 병력 감축이 한반 도 안보에 영향에 줄 것인지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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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유엔과 한·미 협정(상호방위조약) 에는 한국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며 "전 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를 협의 하고 있지만 미국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계속해서 (한국을)지원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방비를 축소하게 되면 이 용 가능 인력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며 "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작전을 충 분히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어려움 이 있을 것이기에 매우 신중해야 된다" 고 덧붙였다.
월드 뉴스
자살시도 국정원 간부, 의식불명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 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 숨을 끊으려고 시도 한 국가정보원 권모 (4급) 과장이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권 과장의 주치의인 유승목 서울아산병 원 응급의학과 교수 는 지난달 24일 서 울 송파구 서울아산 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 과장이 의식불명 상태며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력 동원 주저않은 푸틴 … 행동할 때 안 한 오바마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AP통 신 등 외신들은 지 난달 19일(현지시 간)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의 완승’ ‘ 속전속결로 상황 종 료’ 등 논평을 쏟아냈다. 러시아 연방헌법재판소는 이날 푸틴 이 서명한 크림자치공화국과의 합병조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는 조약에 대한 러시아 상·하원의 비준만 남았다. 전문가들도 푸틴 대통 령의 통치 철학인 ‘푸틴 독트린’이 이번 승리를 이끌어냈으며 ‘ 강한 러시아의 부활’에도 한층 다가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푸틴 독트린의 핵심은 1991년 미·소 냉전체제 붕괴 후 추락한 러시아의 위상을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크림 사태에서 푸틴의 이런 전략은 여실히 드러났다. 우크라이 나 키예프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자 푸틴은 주저 없이 군사력 을 동원해 크림반도의 통제권을 확보했다. 서방의 비난에도 군 사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정치를 보여준 것이다. 크림반도 접
유 교수는 “권 과장이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 서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장 기능은 회복됐다”며 “지난달 22 일 오후 6시30분께 추가 치료를 위해 우리 병원으로 전원됐 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탄가스 혈중농도가 24%에서 현재는 정상이 됐으나 심정지 상태에서 발생한 뇌손상이 커 24시간 동안 저체온 치 료를 했다”며 “정상 체온으로 되돌리고 있는 중이며 추가적인 치료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과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 하남시 신 장동 한 중학교 정문 앞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 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곧바로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서울아산병원으 로 재차 옮겨졌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국정원 대공수사국에서 수사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합류했고 지난달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 에 부총영사로 파견됐던 인물이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 과장과 국정원 출신 이인철 주( 駐)선양총영사관 영사와 함께 증거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2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수는 주민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러시아와의 합병을 이끌어냈 다. 전문가들은 “크림반도는 서방보다 러시아에 훨씬 큰 전략 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기에 러시아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이란 핵문제가 서방엔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18일자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는 “서방의 고위 관리들이 크림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문제에 대한 서방과 러시아의 공조는 깨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푸틴의 거침없는 행보에 서방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당 장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고 있 다. 지난 대선에서 오바마와 대결했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실패한 지도력의 대가’라 는 제목의 기고를 했다. 그는 “미국의 행동이 가능할 때 제대 로 움직이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워싱 턴포스트도 “펜타곤(국방부)이 이번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었 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서방은 뒤늦게 사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은 러 시아의 G8 회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대신 G7은 다음 주 네덜 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따로 모여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는 것이 정세 분석가들의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양측의 무력충 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러시아가 절대적인 군사력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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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뉴스
뉴욕 맨해튼 건물 붕괴 사망자 7명으로… 원인은 가스폭발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께 이스트 할렘 116 번가와 만나는 파크 애비 뉴 1644번지, 1646번지 2동의 5층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한 뒤 붕괴됐다. 이 붕 괴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가 7명으로 늘어났다. 부 상자 중 중상자가 있고 실 종자도 9명이나 돼 사망자 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 다. 각 건물의 1층은 피아 노 가게와 교회였으며 나머지 층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 었다. 목격자들은 지난 2001년 9·11사태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폭 발이 2차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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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소방당국자는 “64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5세의 소년을 포함한 2명은 생명에 위태로운 상태”라 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뉴욕시 내 여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를 받았다. 마운트시나이 병원은 22명이 입원했다가 19명이 퇴원했다고 밝혔으며 메트로폴리탄병원은 18명의 환자가 치 료 후 돌아갔다고 말했다. 할렘병원에는 입원했던 13명의 환자 중 3명이 아직 입원해 있 으며 뉴욕장로교병원은 11명의 환자 중 10명이 아직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CNN은 부상자가 63명이라고 밝혀 중상자 중 1명은 사망했 을 가능성이 높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연방수사국(FBI) 요원 2명도 포 함됐으나 이들은 업무와 연관 없이 사고를 당한 것이며 생명에 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FBI는 테러나 범죄의 흔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 건설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 건물에는 지난해 6월 35m 길이의 가스파이프가 새로 설치됐다. 앞선 2008년에는 이중 한 건물의 후벽이 갈라진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유주가 벌금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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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시간이 지났다. 케임브리지출판사에서 사회과 학분야 책을 낸다는 게 그만큼 까다롭다. 물론 그 런 각고의 노력 끝에 나올 책이기에 학계에서 인 정을 받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교수가 펴 낼 책은 2006년 하버드대학에서 공공 정책학 박 사학위를 받을 때 펴낸 논문과 닿아있다. 유 교수 는 당시 '부패, 불평등과 사회적 신뢰의 비교연구'라 는 논문으로 미국의 유명 사회과학저널인 '아메리 칸 소셜로지컬 리뷰'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런 평가 덕에 박사학위 취득 후 곧바로 UC샌디에이고 IR/ PS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케임브리지에서 출판 할 책은 당시 논문을 심화해 민주주의 국가인 한 국, 대만, 필리핀에서의 불평등과 부패가 국가발전 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고 있다. 유 교수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요소가 있 다.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부패를 심판함으로써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민주주의 국가는 부패가 적고 불평등도 줄어야 한다. 하지만 신생 민주주의 국가들은 독재국가들보다 부패가 평균 적으로 더 적지도 않고, 더 심하기도 하다. 이는 민 주주의의 부패 통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를 통해 그런 원인이 불평등( 경제 양극화) 때문이라는 것을 한국, 대만, 필리핀 의 사례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UCSD 국제관계대학원
유종성교수
불평등이 민주주의 국가의 부패 초래 '민주주의, 불평등…' 저서 학계 주목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대학원(IR/PS)에서 한국정치를 강의 하며 한국학 프로그램 발전에 힘써 온 유종성(58) 교수가 학계 에서 주목하는 책을 출판한다. '민주주의, 불평등과 부패: 한 국, 대만, 필리핀 비교연구'라는 제목으로 올 연말께 케임브리지 대학출판부에 발간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2008년부터 준비를 했으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고는 2년 전 완성했는데, 이후로도 전문가와 콘퍼런스를 하 고 수정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출판이 결정되기까지 또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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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샌디에이고에 부임한 후로 유 교수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쪽에서 한국학 교수들 사이에 교류를 증 진시켰고, 올해는 전통한국연구프로그램을 새로 발족시키며 한국학 부전공을 설치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 교수들이 융합적인 접근 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연구를 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유 교수는 유승희 현역 의원(민주당.성북갑)의 남편이자 4형제가 모두 박 사.교수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맨 위 큰형 유종수씨는 전 캐나 다 알고마 대학 경제학 교수로 은퇴했고, 둘째 형은 유종근 전 전북지사로 역시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전북지사 선거에 도전 했던 동생 유종일도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로 노터데임, 케임브 리지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사무총장(1997-99년)을 지냈고 44살에 유학을 떠나 50살에 박사학위를 받은 만학도인 유 교수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어려움은 있지만 한인 2세와 외 국인들을 상대로 한국학을 가르치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 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단체에서의 실무 경험과 학자적 연구를 접 목해 한국의 공공정책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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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들을 방문하고 일간지 광고를 게재하며 다양한 행사마다 부지런히 참석하는 등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했던 팔코너 시장은 당선 직후 구성된 시정인수 자문위원단에 김병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시키 면서 지속적으로 한인커뮤니티와 소통하 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 정책에서 차별되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시 정은 성공하기 어렵다. 모두 커뮤니티에 골 고루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 로 양질의 생활환경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샌디에이고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케빈 팔코너 SD시장 김병대 회장 인수위 포함 지속적 소통하려는 의지 샌디에이고시를 이끌어 갈 새 시장으로 선출된 케빈 팔코너 시 장은 지난 2월 11일 개표 결과가 확실해 진 시각 “지난 1년간 많 은 것을 잃었지만 우리는 이제 더욱 더 나은 도시가 되기 위해 지 속적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시 내 소수 커뮤니티들 이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 중심이 되어 최고가 될 수 있 도록 함께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특별 시장선거 기간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각 단
특히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는 강한 기 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2세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 인사업을 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같은 모범적인 모습과 가치를 오래도록 공유하는 한편 지역의 한인 커뮤 니티와 비즈니스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병대 회장 을 비롯한 동양계 주민 대표를 인수위원회 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시를 더욱 발전시키 는데 일조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인수위원들은 취임 이후에도 전문지식을 할애해 시장이 수행해야 할 임무를 조언해주는 등 올바른 시 정을 위해 크게 영향 미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 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관심을 놓지않고 참여하면서 확신을 가 지고 함께 나아갈 때 우리가 못해 낼 일은 없다”고 말했다. 팔코너 시장의 취임식은 지난 3월 3일 ‘제이콥스 센터 포 네이 버후드 이노베이션’(Jacobs Center for Neighborhood Innovation)에서 열렸다. 글 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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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을" 본사 캠페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있는 한인지도자들
지도층 갈등 청산 계기 화합과 발전을 위한 릴레이 지상 캠페인 최근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가 기획해 진행하 고 있는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캠페 인”에 지역 한인 지도층의 호응이 뜨겁다. 지난 2월 1일자 본보 샌디에이고 면에는 한인지 도층 인사 24인의 신년 인사 광고가 실렸다. 광 고의 내용은 갑오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복을 기 원한다는 평범한 인사처럼 보였지만 전면을 장식 한 24인의 전,현직 단체장들은 본인의 명예를 걸 고 ‘한마음 한뜻으로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굳은 의지를 전달하고 있는 지상 캠페인이었다. 이들 지도층들은 당초 중앙일보사의 캠페인 기 획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전원 뜨거운 격려와 함 께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는데 이는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지도층이 지난 10 여년간 지속해 온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이제 는 진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야 할 때라 는 의견에 공감함과 동시에 변화의 강한 결의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캠페인 광고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 또한 매우 긍 정적이다. 대부분 “반목과 갈등 또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다는 대의에서 시작된 만큼 원래의 취지와 목적을 찾아 스스로 변화하고 화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 용감하다”며 “그 뜻을 앞으로 충실히 이행만 해 준다면 그간의 ‘실망’이 이제는 ‘기대’로 ‘반감’이 ‘호감’으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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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한편 본지 <월간 샌디에이고>는 지난호부터 이들 리더 들이 전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연속 게재하고있다. 지난 호에는 김일진 전 한인회장, 조광세 전,현직 단체장 협의 회장, 최삼 미주한미인권연구소 부소장을 다뤘다. 게재 순서는 무순이다.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상켐페인
이묘순
한인회장
주요 경력사항 1990년~92년 한인회 이사 1996년~97년 항인회 사무국장 1998년~2004년 한인회 부 회장 2001년~2002년 라이언스 클럽 회장 2005년~2006년 하인회 수석 부회장 2009년~2011년 한인회 부이사장 2012년~2013년 한인회 고문 2014년~ 현재 한인회 회장 12~13기 LA 평통 자문위원 14~15기 OC. SD 평통 자문위원
화합을 위한 제언 및 계획 한인회장 이묘순입니다.
전체의 화합은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가 화합하고 발전 하는 길은 말 그대로 두 가지 방법이 있겠 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번째 발전하는 방법은 충실 한 단체 활동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먼저 화합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마음을 열고 용서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입 니다.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오늘과 내일을 위해 아름다운 용서를 바탕으로 이해하고 품 어 주는 것이야 말로 화합의 첫걸음이 될 것 입니다.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오케스트 라에서도 각자의 특성을 존중함으로서 하모 니가 이뤄지는 것을 봅니다. 이해타산을 가리 지 않고 자기를 헌신하며 홀로 높임 받으려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함없이 오로지 하모 니를 추구하면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낼 때
뭐니 뭐니 해도 단체는 활동을 열심히 할때 그 존재가 빛이 나는 것입니다. 한인회는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한인커뮤니티의 어려 운 구석을 비춰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 주며 위안과 도움을 주는 곳이 한인회 입니다. 올 해 한인회의 계획은 빽빽합니다. 특별한 제 언이라기 보다는 한인회의 계획을 소개해 보 겠습니다. 4월에 있을 총영사배 골프대회를 진행해 오 면서 보여줬던 단합된 모습을 끝까지 이어가 겠습니다. 골프대회가 끝나면 6월에는 메인
스트리트 아메리카 행사에 한인커뮤니티 대 표로 나가게 됩니다. 타민족과의 교류 또한 한인회의 몫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와 긍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 습니다. 8월에는 광복절을 기념하며 오랫만 에 교민야유회를 가져볼 계획입니다. 모두 함 께 참여하여 시름은 떨쳐버리고 즐거운 휴식 을 가집시다. 또 10월에는 지난해 개최됐던 한국 예술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재능을 빛 낼 무대요 고유의 문화를 자랑할 기회로 준비 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연말 파티를 열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동포 들과 함께 마무리할까 합니다. 많은 참여와 뜨거운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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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상켐페인
유석희 한미노인회 회장
주요 경력사항 1989년~ 1999년 한인회 회장 2008년~ 2010년 시민권자 협회장 2013년~ 현재 한미노인회장
화합을 위한 제언 및 계획 샌디에이고 한인사회가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단체가 자신 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사랑과 협력을 이뤄가는 것이 우선 일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가 발전하고 성숙해감에 따라 화합을 도모하는 수준에도 단계가 있겠습니다만 현재 우리 커뮤니티의 첫번째 키워드는 무엇 보다도 '사랑과 협력'입니다. 사랑은 이타심에서 비롯됩니다. 나를 먼저 내세우기 보다는 되도록 남을 배려하는 가운데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 해 볼 수 있어야 겠습니다. 단체를 맡고 있는 단체장이나 단체를 이끌어가는 회원들이 먼저 그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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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런가운데 더 더욱 힘을 받아 일하는데도 큰 보람이 있을 것 입니다. 또한 단체간에도 서로 서로 이끌고 도와주는 '협력'이 필요합니다. 샌디에이고 한인사회가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 너지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대의를 먼저 생각하면서 좋은 뜻을 같이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화와 화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와 소수를 위함 보다 상대방과 다수가 과연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그것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단체를 이끄는 리더 들의 관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상켐페인
김병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경력사항 2008년~09년 한미 인권 연구소 회장 2009년~ 현재 Hand in Hand 장애자 학교 교장 2011년~2013년 OC,SD 평통 부회장 2013년~ 현재 OC,SD 평통 고문 2013년~ 현재 상공회의소 회장 2014년~ 현재 한인회 이사장 2014년~ 현재 케빈 팔코너 SD시장의 교육 청소년 분과 자문위원
화합을 위한 제언 및 계획 안녕하십니까. 샌디에이고 한인상공회의소 김병대 입니다.
우리 커뮤니티의 리더들은 정치인이 아니고 '봉사하는 사람' 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백지장도 맞들면 나을 것 같은 맘에 뜨거운 의욕만으로 타운에서 일하게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많이 지났습니다.
봉사는 또한 섬김에서 시작되는 것이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는 것은 뜨거운 의욕을 앞세우기 보다는 더욱 더 겸손하고 섬기자는 되새김이 짙어지는 것입니다. 참된 리더십은 겸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뼈저 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겸손함은 가식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겸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소 중한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내어놓아야 하는 데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오로지 섬기겠다는 자세가 아니고서는 봉사의 행동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겠지요. 그런 봉사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 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모두가 너나할것 없 이 참여해 완성을 이루어가는 커뮤니티를 꿈 꾸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리더로서 봉사하는데 어떤 목적이 가미되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고 그러므로 겸손도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런 태도로는 커뮤니티가 결코 윤택해 질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깨 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같은 겸손과 섬김과 봉사의 자세를 견지한다면 다른 사람의 얘기를 쉽게 꺼내서 상처를주는 만연된 행위도 근절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커뮤니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 다. 진정성있는 섬기는 자세로 내가 먼저 낮 아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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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개정 SAT 특집
듣도 보도 못한 시험용 단어 출제 안한다
SAT
어떻게 개편되나 오는 2016년 봄부터 시행될 새 SAT는 방법과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1926년 처음 실시된 SAT 시험은 미국의 대 표적인 대입시험으로 자리잡았으나 지난 2012년 경쟁관계인 ACT 대입시험 응시생이 더 많아지자 개편필요성이 대두됐 다. ACT는 교과과정이 반영된 문제 위주인 반면, SAT는 논 리·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SAT를 관리하는 칼리지보드는 지난 3월 5일 기자회견을 열 고 SAT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새 SAT는 현 재 많은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수능시험 ACT 와 비슷하게 변경된다. 우선 '읽기(critical reading)'와 에세이가 포함된 '문법 (writing)', '수학(math)'으로 나뉘어진 시험을 '독해와 문 법(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각 항목의 시험점수도 800점 만점, 총점 1600점으로 바뀐다. '독해와 문법'으로 변경한 시험의 경우 ACT 시험을 본따 과 학과 사회, 또는 독립선언문 등에서 선정한 지문을 읽은 후 문 제를 풀도록 했다. 수학은 일차 방정식과 복합 방정식 또는 분 수, 비율, 비례 추론 능력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된 다. 반면 지난 2005년부터 '쓰기' 시험에 포함됐던 에세이는 선택 항목으로 변경돼 에세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시간도 현행 3시간50분에서 총 3시간으로 단축된다. 칼리지보드 측은 "학생들이 예전에 들어보지도 않았고 앞으 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낮은 단어는 더이상 SAT 문제로 출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생활 에서 자주 사용할 단어에 초점이 맞춰진다. 칼리지보드는 이외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해 최대 대 학교 4곳까지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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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특히 비영리재단인 칸 아카데 미와 파트너십을 맺고 과거 출제된 SAT 문제를 토대로 한 온 라인 비디오 수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콜맨 칼리지보드 회장은 "새 시험은 저소득층 학생들도 동등 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새 시험 을 통해 학생들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공부 하는 변화를 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어 독해와 작문으로 구성된 영어 시험은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공통교과과정을 반영해 증거 에 근거한 독해력과 증명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특히 영어 문제에 제출되는 예제는 독립선언문 등 건국과 관련된 주요 문 서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쓴 '버밍햄 감옥에서의 편지' 같은 역 사적 주요 인물의 글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이들 문건을 읽은 뒤 답을 해야 하고 답을 뒷받침할 근거를 문건에서 찾아 제시해야 한다. 또 자료를 주고 관련한 지문에서 잘못 분석한 부분이 있는지 자료와 지문의 차이점 을 구별할 수 있는지도 측정한다. 시험 문제는 논픽션.과학.역 사.사회 연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료를 발췌해 게재한다.
수학 공통교과과정에서 강조하는 자료 분석력과 문제 해결능
력을 함양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대학 진학과 취업에 필요한 영역에서 문제를 제출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수학 시험은 크게 3가지 영역에 비중을 둘 전망이 다. 이 3개 영역은 자료분석을 포함해 대수학(Algebra)과 고급 수학(Advanced Math)으로 나뉘며 뉴욕타임스는 이
개정 SAT 특집
들 3개 영역을 방정식(복합 방정식 또는 함수).비율.백분율이라 고 풀이했다. 예전 수학 시험에서는 전자계산기 사용이 허용 됐으나 개정된 시험에서는 일부 문제에 한해 계산기 사용이 금 지된다.
SAT시험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에세이가 선택사양이 됐다는 것이다. 현행 SAT 시험은 읽기와 쓰기, 수학이 각각 800점씩 2400점 만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쓰기에는 25분간 에세이 작성이 포함된다.
에세이 선택 사항으로 바뀌는 에세이 점수는 별도로 채점돼
2005년 SAT시험 개편 이후 현재까지 하버드와 예일 등 아이비 리그 대학과 버지니아대(UVA) 등 명문대에서는 평가에서 에세 이의 비중을 높게 평가해 채점한 뒤 합격생을 발표해 왔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에세이 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부모 들도 수험생 자녀가 학원이나 튜터를 통해 에세이 준비를 하도 록 상당액의 학비를 써왔다.
기록된다. 기존 에세이가 응시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생 각과 의견을 물었다면 앞으로는 주어진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기술하도록 바뀐다. 지문에서 글쓴이의 주장과 근거를 분석해 답변을 고른 직접적인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한다. 배운 것과 현실의 차이를 알고 현실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도 측정한다. 칼리지보드는 에세이를 선택 사항으로 변경한 결정에 대해 2가 지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첫째 이유는 독해와 작문 시험으 로도 대학 진학과 성공적인 학습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역사적으로 하나의 에세이가 학생의 대학 과정의 성공적 인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칼리지보 드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 이유는 칼리지보드 회원인 입학사 정관들의 반대 때문이다. 일부 사정관은 에세이 시험을 찬성했 으나 상당수 사정관들은 에세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90년 만에 처음으로 컴퓨터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고 시험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 3시간에 에세이 를 선택하면 50분이 추가로 주어진다. 칼리리지보드는 이외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해 최대 대학교 4곳까지 무료로 지 원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시 작한다. 특히 비영리재단인 칸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고 과 거 출제된 SAT 문제를 토대로 한 온라인 비디오 수업을 제공 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험응시 가능…9학년 입시준비 ‘비상’
대학입학시험인 SAT의 대대적 개편안이 발표되자 9학년 학생 들과 학부모, 학원들이 바짝 긴장하며 변경내용에 촉각을 곤 두세우고 있다. 특히 선택사양(옵션)이 된 ‘에세이’가 논쟁의 초점이 되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오는 4월 16일 예시 문항 등 세부 사항을 발표 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에세이가 선택사양이 됐다고 에세이 시험을 안 봐도 될까? 대부분의 교육전문가들과 학원관계자들은 고개를 저었 다. 의무에서 선택으로 항목만 변경된 것이지 명문대 등 상당 수 대학이 여전히 에세이 점수를 눈여겨 볼 것으로 전망한다. 개편된 SAT시험에서 에세이를 선택한 학생들의 점수는 총점 1600점에 포함되지 않지만 대학들이 참고를 할 수 있다. 결 국 대학들이 에세이 점수를 여전히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CAN 에듀케이션 컨설팅의 전영완 대표는 “에세이가 옵션이 됐 다고 아이비리그와 주요 주립대에서 에세이 점수를 체크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AP시험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 학들이 AP시험 여부와 성적을 참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에세 이 시험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원 관계자들도 이같 은 의견에 동의한다. 한 학원 대표는 “SAT개편 발표후 학부모 와 9학년 학생들의 상담 요청이 잇따랐는데 에세이에 관한 질 문이 많았다”며 “거의 모든 학생들이 에세이 시험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총점에서 수학의 비중이 현행 33.3%에서 50%로 커지자 수학 문제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학원은 SAT반의 커리큘럼에서 수학시간을 현재 2시간에서 3시간으 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세이가 선택시험으로 변경 되면 입시에서 학교성적(GPA)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는 의 견도 있다. 대학측이 수험생 분별력 강화를 위해 학교성적을 더 주의깊게 체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답에 부과되던 4분의 1점 감점 제도의 폐지와 시험용어를 쉬운 단어로 대체하 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환영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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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개정 SAT 특집
9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씨(페어팩스)는 “SAT시험이 대대 적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바짝 긴장이 된다”며 “옵션이 됐더라 도 아들이 에세이 시험도 그대로 치르고 수학시험에 더 신경을 쓰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는 온라인 강의로 SAT를 무료로 강의한다. 무료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SAT 문제를 푸는 법을 배우고 과거 출제됐던 문제를 예습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웹사이트에서 SAT 관련 정보 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개정 SAT의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대학에서 SAT 점수를 여전히 요구할까?
▶ SAT를 개정하는 이유는?
"칼리지보드 임원을 비롯해 학교 카운슬러, 교사, 학생들까지 SAT의 변화를 촉구했다. 자체 통계에 따르면 SAT에 응시하 는 학생들의 절반 미만이 대학 진학 준비가 안 돼 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준비하고 또 진학해 노력한 만 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SAT는 시험 자체 만으로는 학생들의 최종 결과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학생들 이 교실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을 반영한 시험이라면 더 나은 결 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새롭게 디자인된 SAT 는 앞으로 과 목 수업에 집중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언제부터 개정 SAT가 적용되나?
"2016년 봄부터 새로 디자인된 시험이 시작될 것이다." ▶개정 SAT에 에세이가 선택으로 변경됐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객관식 증거가 기반된 독해와 문법 섹션 시험은 학생이 대학공부를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 을 지 여부를 예측하는 도구가 되지만 에세이는 이를 제대로 보 여주지 못한다. 또한, 대학 입학 담당자의 의견도 에세이가 유 용하다는 쪽과 그렇지 않다는 쪽으로 나뉘고 있어 이번에 전격 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개정 SAT의 에세이 시험은 질문 내용과 형식이 기존의 에세이 시험과 다르다. 응시생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글쓴이의 의도를 해석하고 논증해야 한다." ▶개정 SAT를 통해 학생들이 받게 될 혜택은?
"대학과 직업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SAT를 통해 기술과 콘텐츠 영역에 대한 이해도를 더 깊이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수업내용을 토대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학 생들도 쉽게 답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칼리지보드는 개정 SAT 가 시행되는 2016년 봄 이전에 전체 청사진을 제공하고 모든 내용을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시험준비를 위해 무료 강의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 ▶무료 강의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칼리지보드는 칸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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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시험 점수는 미국내 대다수의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 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SAT는 여전히 전문가들로 구 성된 연구원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 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개정된 SAT는 대학 입학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새로운 SAT와 그에 따른 전략
대학입시와 관련해서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대학에서 가장 중 시하는 것은 일단 학생의 학업능력 성취도(Academic Performance)이다. 학업능력을 보여주는 기준은 크게 GPA와 SATI, SATII, AP 시험으로 나뉜다. 그 중 오는 2016년부터 확 바뀌게 되는 SAT와 관련해 이야 기 해보자. SAT는 미국 대학 진학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항 목 중의 하나다. 학생이 대학에 가겠다는 결정이 섰다면, 당연 히 SAT(혹은 ACT)를 치러야 한다. 물론 SAT를 요구하지 않 는 대학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은 SAT 점수 제출이 기본이다. SAT는 새롭게 배우는 ‘지식’을 묻는 시험이라기보다 이미 알 고 있는 것을 다시 자연스럽게 깨우치도록 하는 ‘터득’의 시험 이다. 이 시험이 2016년부터는 꽤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영어 지문 중 일부는 아예 교과서에서 출제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 SAT 점수를 더불어 잘 받게 하 겠다는 의도다. 그간 만만치 않게 어려웠던 SAT(특히 읽기) 공 부를 머리 싸매고 해야만 했던 학생들에게 희소식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SAT가 쉬워졌을 때 “이웃집 개똥이나 건너집 쇠 똥이나 점수가 모두 모두 잘 나왔어”라고 하는 변별력에 관한 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학들은 대학들대로 SAT 시험 이 별반 변별력 없음을 확인한 후에는 다른 어디에선가 학생의 차별성을 찾으려 들 것이 뻔하다. 그것이 AP 점수일 수도 있겠 고, SAT 서브젝트 점수일 수도 있겠고, 독창적인 액티비티일 수도 있겠다. 대학들은 또 SAT에서 선택사항으로 바뀌는 에세 이 부분 때문에 학생들의 작문 실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 도 있다. 이나저나 작문은 무척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아 무튼 이번 SAT 개정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개정 SAT 특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SAT 시험은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여 전히 중요한 요소다. 흔히 SAT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들 한 다.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시험 공부를 하면서 틀린 문제를 반복해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깨우침이 온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읽기(Critical Reading)의 경우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우선 속독 능 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한정된 시간에 여러 편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문제를 먼저 읽은 다음 지문으로 돌아가 그 속에 있는 주제와 원하는 답을 찾는 것 도 한 방법이다.
사나 미국역사 과목을 시험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특별활동과 관련해선, 앞으로는 자신만의 열정과 재 능을 확실히 보일 수 있는 소위 HOOK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학사정관들은 시즌때 무려 1200개의 원서를 읽는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수많은 학생들 중 옥석을 가리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남들과 다른 학생(Hooked Student)’ 찾기에 신경을 더 기울일 수 밖에 없음을 유념하 자. 글:전영완 CAN Educational Consulting 대표
SATII 역시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대단히 중 요한 시험이다. 한마디로 고교 과목을 얼마나 잘 이해했나 점 검해 보는 과목별 시험이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2과목 이상의 서브젝트 시험을 요구한 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지원자들의 학업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아카 데믹 인덱스(Academic Index)’를 산출하는 데, 이 때 SATII 점수를 반영해왔다. SATII 시험은 영어(Literature), 역사(History), 수학(Level 1C, 2C), 과학(Biology, Chemistry, Physics), 외국어(Korean 등 13개 언어) 등 5개 영역에서 각기 1시간씩 시 험을 본다. 고득점하기 가장 좋은 때는 한 과목 의 수강이 끝날 때, 즉 현재 이수하고 있는 해 당 과목을 매년 봄 방학부터 준비했다가 치르 는 5월 혹은 6월이다. 반면 외국어는 2년 정도 준비한 후 시험을 치르는 게 좋다. 이런 식으로 9학년, 10학년, 11학년에 미리 1~2과목씩 SAT II 시험을 봐 놓으면 12학년 이 돼서는 여유있게 원서를 쓸 수 있다. 응시요 구 과목은 대학별 혹은 지망 학과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과쪽 학생은 MathII를 보는 게 좋 다. 공과대학이나 의과대학에 관심이 있는 경 우 당연히 MathII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중 에서 보는 것이 유리하다. 또 문과 또는 비즈니 스 공부하기 원하는 학생은 외국어 또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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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놓고 논란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소수계 학생들이 주립대 입학시 인종이나 성별을 우 대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부활하는 발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 발의안이 통과될 경 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관련 발의안 이 통과될 경우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알아봤다.
아시안 입학기회 줄어들까 우려 찬반 의견 팽배해 결과 지켜봐야
소수계 우대 정책 법안이란?
주립대 입학사정 절차에 인종이나 성별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난 1996년 통과된 '주민발의 안 209'를 무효화시키는 발의안을 상정하자는 내용으로, 현재 가주 상원의원이 입법 수정안 (SCA-5)을 상정해 진행중이다. 에드워드 허난데즈 상원의원이 지난 2012년 말 제출한 이 법 안은 지난 1월 30일 27-9로 상원을 통과하고 하원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만일 하원에서 이 안을 승인하고 주지사가 이에 서명하면 오는 11월 선거에 주민 투표로 회부된다. 이 법안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첫째는 주 정부가 공립교육 운영시 특정 인종이나 성별, 출신 국가를 토대로 개인이나 그룹에 특혜를 주지 못하도록 한 주민발의안 209를 삭제 하는 것이다. 또 UC와 다른 주립대 입학시 주민발의안 209를 적용하는 주법(제31조, 31항) 을 삭제한다는 내용이다.
찬성 vs. 반대 팽팽
법안을 상정한 허난데즈 의원은 "주민발의안 209가 시행된 후 라티노와 흑인, 아메리칸 인디언 출신 학생들의 고교 진학률 은 늘어난 반면 주립대 입학률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난데즈 의원 사무실은 주립대 입학 통계를 예로 들어 1996년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후 소수계 학생 들의 UC와 캘스테이트 입학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UC버클리의 경우 2013년에 합격 통지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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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흑인 학생은 280명, 입학생은 112명이었지만 주민발의 안 209가 시행되기 전인 1996년에는 572명의 흑인 학생이 합 격 통지서를 받아 이중 222명이 입학했다. 반면 밥 허프 상원의원을 비롯한 리랜드 이·테드 류·캐롤 루 상 원의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오히려 우수한 학생들의 주립 대 입학을 막는 차별안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일부 하 원 의원들도 법안이 통과될 경우 '소수계 우대'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역차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시안 학생 타격받나
UC 시스템에 공개한 신입생 현황을 보면 2013년도에 입학 한 신입생의 28%가 라틴계다. 반면 가주에 거주하는 라틴 계 인구는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한다. 흑인의 경우 가 주 전체 인구의 7%이며, UC내 재학생 비율은 4%이다. 백 인은 이보다 많은 39%, 24%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안 학생의 경우 주 전체 거주인구 비율은 14%이 지만 UC내 재학생 비율은 40%로 가장 많다. 가주 내 거 주인구 비율보다 재학생 비율이 더 높은 인종은 아시안이 유일하다. 때문에 주민발의안 209가 폐지돼 인종별로 입 학률을 조절하게 되면 아시안 학생들의 주립대 합격률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이는 우려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발의안 209가 시행되기 전에도 UC 캠퍼스내 아시안 학생 비율은 현재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7년도 입학 통계를 보면 당시 아시안 학생들은 전체 학생의 37% 를 차지했다.
법안 전망은?
이 법안은 이미 3차례나 부결된 기록이 있다. 허난데즈 의 원이 계속 상정했지만 상원 소위원회에서 법안 심의를 거부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가까스로 주 상원을 통과했지만 실 제로 11월에 주민 투표로 회부되려면 하원과 주지사의 지 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의회 관계자들은 현재 하원에서 법안 심의를 계속 미루고 있어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 역시 법안 지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가주는 주립대 입학심사나 공무원 채용 심사시 인종과 출신 국가, 성별 등을 고려해 소수계는 우대받을 수 있도록 허용 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백인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문 제가 제기되자 주민발의안 209를 통해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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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인문학에 묻다
심리학자 유미숙 교수
아이들의 미래 새도절로깨닫는다…화려한나방엔독이있다는걸 어떡하면 아이들을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모든 부모의 고민이다.
왜 허용은 안 하나.
“허용은 사회적 규범과 도덕, 윤리의 울 타리 안에서 가능하다는 걸 알려줘야 한 다. 너와 나, 그리고 사회를 보호하기 위 해서다.”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 아동심리학 의 고수에게 그 실마리를 물었다. 서울 용 산 숙명여대에서 만난 유미숙(아동복지 학) 교수는 “심리학은 문고리다”고 운을 뗐다.
유 교수는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대국민 담화를 한다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알고 있다는 걸 표현해 주면 된다. ‘ 이런저런 요구가 있다는 걸 제가 알고 있 습니다’라고 드러내서 얘기를 하고, 그 다 음에 ‘본인은 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합니 다’라고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어떤 문고리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고리다. 문고리가 없으면 어떤가. 어디를 잡아야 할지 모른 다. 문을 열기도 어렵다. 심리학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문고리다.” 아동심리학은 뭔가.
“내가 어린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에 다들 자기 아이를 안다고 생각한다. 아이에 대 해 공부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가 아는 식으로 생각하고, 아는 식으로 해결 하려 한다. 그래서 부모 자녀 관계가 어려 워진다. 아동심리학은 아이들 마음의 문 을 여는 고리다.” 그는 ‘수용과 허용’ 이야기를 꺼냈다. 횡단보도 앞 신호등에서 아이 손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차가 오고 있다. 아이가 그걸 모르고 앞으로 가려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할까. “대부분 부모는 아이 손을 확 잡아당길 거다. ‘차가 오는데 앞 으로 나가면 어떡해?’라고 야단을 친다. 여기에는 아이의 생각에 대한 수용 과정 이 없다.” 어떻게 해야 수용인가.
“엄마가 이렇게 말하면 된다. ‘으~응, 얼 른 집으로 가고 싶구나. 그런데 차가 오니
까 지금 건너면 위험해.’ 우선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엄마가 알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표현해 줘야 한다. 아이의 행 동 밑에 깔려 있는 욕구를 읽어주는 거다. ‘네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한다는 걸 엄마 가 알고 있단다’라고.” 그럼 무엇이 달라지나.
“아이가 부모에게 신뢰감을 갖게 된다. 엄 마·아빠가 내 마음을 아는구나. 부모 자 식 관계에서 이건 아주 중요하다. 어린 아 이만 그런 게 아니다. 사춘기나 청년기의 자식들도 마찬가지다. 네가 왜 그걸 하고 싶은지 부모가 알고 있다는 걸 표현하면 좋다. 그럼 서로 신뢰감이 생긴다.”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순 없지 않나.
“그래서 수용과 허용이다. 아이의 욕구 는 100% 들어준다. ‘아하, 네가 이런 이 유 때문에 이걸 원하는구나’라고 말이다. 그게 수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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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각각 다른 방 에 앉히고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댁 의 자녀와 얼마나 대화가 됩니까. 의사소 통을 얼마나 하고 있나요”를 물었다. 부모 는 8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녀 는 80%가 “우리 집은 대화가 없다”고 대 답했다. 차이가 크다. 무엇이 문제인가.
“부모는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다. 부 모가 물어볼 때 아이가 대답을 했으니 대 화를 한 거다. 아이가 볼 때는 다르다. ‘하 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해야 할 말’만 했다.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안 했으니 대 화를 안 한 것이다.” 자녀와 대화가 어려운 가정이 꽤 있다. 어 떻게 풀어야 하나.
“이해는 영어로 ‘언더스탠딩(Under standing)’이다. 아래(Under)에 서서 (Standing) 상대방을 봐야 한다. 청소 년기는 내가 높아지려는 심리 때문에 이 게 잘 안 된다. 그래서 수용과 허용을 통
해 신뢰감을 쌓는 게 중요하다.” 유 교수는 칭찬의 방식도 지적했다. 유교 사회에선 상명하복(上命下服)의 문화가 있다. 좋은 행동, 나쁜 행동의 범위를 정 해두고 좋은 행동을 할 때 칭찬한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이에겐 자신의 힘 으로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도록 부모가 기다려줘야 한다.” 아이가 선택하는 훈련이 없으면.
“인생을 선택하는 힘이 없어진다. 내가 선 택한 삶이 아닌, 부모나 사회가 바라는 인 생을 살게 된다. 자신의 선택, 자신의 가 치관에 의해서 사는 어른이 못 된다. 요 즘 부모들이 과잉보호를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 과잉보호는 없다. 과잉간섭만 있 을 뿐이다.” “아이들을 보습학원 몇 개 더 보내는 게 중 요하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선택 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훈련해 야 한다. 그럼 아이가 자신의 선택에 신중 해진다. 자신이 선택하고, 선택에 대한 책 임을 지는 사회. 그게 선진국이다.” 유 교수는 나름의 강의 전략이 있다.
첫 수업 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 인가’를 쓰게 한다. 학생들의 답은 대개 추 상적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주문 한다. “다들 꿈을 꾸라고 말한다. 틀렸다. 꿈 은 꾸는 게 아니다. 꿈은 디자인하는 것 이다.” 꿈을 디자인한다. 무슨 뜻인가.
“건축물을 디자인할 때 어떻게 하나. 일단 땅이 있어야 한다. 기술도 있어야 한다. 지 식도 있어야 하고, 정보도 있어야 한다. 이 런 것들이 기본이 돼서 설계를 한다.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 그래야 집이 100 년, 1000년 간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디자인하라는 얘기다.” 그는 학기말에 똑같은 질문을 다시 던진 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뭔가.’ “그럼 학생들 대답이 달라진다. 행복을 정 의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행복,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아주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는다. 수업을 듣고 자신의 전공을 바꾼 학생도 있고, 싫었던 전공 이 좋아진 학생도 있다. 왜 그럴까. 스스 로 꿈을 디자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가 꿈을 디자인하듯이, 행복도 내가 디 자인하는 거다.” 마지막으로 유 교수는 부모를 향한 조언 도 곁들였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내가 자란 대로 살면 아이는 결국 나밖에 안 된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삶을 살지는 못한다. 아 이들은 부모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를 살아가야 한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명확하다고 했다. “아이가 자신을 탐색할 수 있게끔,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끔 돕는 일이다. 가끔 부모들이 묻는다. ‘무슨 학과가 앞으 로 전망이 있나.’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가 정말 행복해하는 일을 하는 게 전 망이다.” 유미숙 교수: 1956년생. 숙명여대 아동복지 학 졸업. 동대학원에서 아동복지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상담심리학회 이사. 저서 『놀이치료의 이론과 실제』, 역서 『놀이 치료-아동중심적 접근』 『끔찍한 것을 보았어 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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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WNR
3학년~8학년 대상
Summer Program 방학동안 시사 지수를 높이고 창의력, 논리력, 발표력 UP! UP! 연계해 Writing, Art, Robotics도 가능
여름방학(6월 16일~8월)동안 3주 단위로 운영되는 "WNR 써머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2번, 하루 3시간씩 실시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하루 스케쥴은 1시간 30분 동안 뉴스 리뷰와 토론을 하고 국제 시사와 관련된 기본 개념과 용어를 배우며 관점을 키웁니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은 다양한 뉴스룸(Newsroom) 액티비티를 진행합 니다. 뉴스룸 액티비티는 학생이 작성한 뉴스 스크립트로 실제 방송 뉴스의 앵커나 리포터(News Desk)처럼 연습 해 보거나 사건과 오피니언 기사를 작성해 신문을 만들고(Newspaper) 스마트 폰 등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뉴스파일(Podcast)도 만들어 봅니다. 이 액티비티 결과물(동영상, 신문, 파일)은 가족이나 친구 등 누구에게나 보여지도록 장려하므로 학생은 보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와 정확한 전달력을 갖춘 스피치 능력을 기르는 모티브를 갖게됩니다. 또 고학년들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작성해 3분 스피치 TED talk도 영상으로 만들어 간직하게 됩니다. 이러한 액티비티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기르고 향후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관심 분야를 찾게됩니다.
Friday WNR Group 5 News Activity* OR WNR Group 5 News Activity* **Location: Rancho Bernardo only ***Only Friday (Full)Class Available
WNR 써머 프로그램에서는 뉴스 프로그램 외에도 Essay Writing 수업과 Art, Robolink 프 로그램을 추가 선택해 수강할 수 있습니다. Robolink 프로그램은 Robotics 와 스마트 폰 Application을 만들어 보는 클래스 입니다. Robolink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내용은 www.robolink.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NR 문의: (858)761-1594/www.jwseo@sdjons.com (*9학년 이상은 advanced 뉴스 토론 프로그램 운영) Robolink 문의: (858) 527-5859/www.robolink.com Art 문의: (760)271-5800/rae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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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혈압약·당뇨약으로는 정상 치료 안된다” 한인 약사들 조언
“약 좋다 남용 말고 약 모르고 오용 말자” 최근 관절염 치료효과가 있다는 건강보조제에 이어 진통제 오 남용에 대한 문제가 또 제기되고 있다. 약을 특히 좋아하는 한 인들이기 때문에 약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된다. 유창호 한인 약사회 회장으로부터 약사들의 대체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한 인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건강보조제와 진통제 오남용에 대해 약사로서 알려주고 싶은 것. “건강보조제는 말 그대로 건강보조제다. 치료제가 결코 아니 란 뜻이다. 약간의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이지 근본적인 치료 는 아니다. 특히 한인 노인분들은 이 점을 혼동하시는 것 같 다. 또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줄 뿐이다. 역시 병의 치료제는 아니란 의미다. 아울러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 은 머리 아픈데 먹는 진통제, 허리 아플 때 먹는 진통제가 따 로 있는 게 아니다. 몸의 어디가 아프든지 그것에 대한 통증을 덜어주는 것이 진통제다.” 약사 입장에서 한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뇨약 먹기 시작하면서 평생 먹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한다. 그렇지 않다. 당뇨약은 당을 조절해 줄 뿐이지 근본적 치료는 못 한다. 열심히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당이 떨어지고 그 상태 가 유지된다면 먹지 않아도 된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렇지 못해서 당이 떨어지지도 않고 계속 높기 때문에 당뇨약 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평생동안 복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계속 있기 때문에 그 결과 때문에 복용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가 혈 압약인데 같은 원리다. 혈압약으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 다고 병이 나은 것처럼 착각하고 약을 끊는 분들을 보면 실제 로는 혈압이 높은 상태인데도 인식을 못한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해야지 본 인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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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약사들이 한결같이 당부하는 말이다.”
처방약을 의사에게 받을 때 환자로서 해야 할 사항이 따로 있나. “이 약이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또 왜 내가 먹어야 하는지를 의사에게 반드시 듣고 약국으로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래야 약사가 약에 대해 설명할 때 의사가 말하는 것과 일치하 는 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약에 대한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약사로서 곤란하고 힘들 때는 어떤 경우인가. “종종 한인들이 처방전 없이 처방약을 요구하거나 보험 커버 가 안되는 약을 요구할 때 우리 약사들이 가장 힘들고 곤란하 다. 안 된다고 하면 ‘같은 한인끼리 왜 그러냐’ ‘어느 약국은 해줬는데 여기는 왜 안되냐’ 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할 때 다른 약국으로 가보라고 할 수도 없고…이해시켜 드리려고 해도 들 으려하지 않으시고….” 처방을 내리는 의사들에게 약사로서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환자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처방해 주시길 바란다. 브랜 드 약만 선호하지 말고 같은 종류라면 제네릭 약들을 먼저 처 방하고 점차적으로 새로운 약으로 옮겨가는 스텝 테라피를 유 념해 주었으면 한다. 보험없는 분들에게는 가격 차이가 엄청 난데 비싸도 의사가 써 준 약만이 진짜라고 믿고 경제적 부담 을 감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비싼 약이 반드시 효과가 좋 은 것은 아님을 환자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약사 들의 공통된 의견들이다.”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보조제를 구입할 때 주의점이 있다면? “본인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이 있을 경우 약사에게 반 드시 말해서 성분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지 확인할 것을 권한
다. 만일 시중에 나와있는 건강보조제를 여러가지 동시에 복용 하고 있다면 같은 성분을 과다복용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더 욱 약사에게 의논할 필요가 있다. 무엇인든지 먹기 전에 그 성 분을 알아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FDA(식품의약청) 허가는 어느 약에 대해 내려지나? 건강보조제는 허 가없어도 되나? “어떤 약이든지(처방약, 일반약, 건강보조제) 시중에 판매되려 면 FDA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통 건강식품광고에서 말하는 FDA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단지 판매가능하다는 허가이지 치 료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치료효과는 여러가지 임 상실험을 오랜동안 거치고 안정성 문제가 없을 때 치료제로 즉 약으로 허가가 나온다. 보통 건강보조제는 이런 증상들에 대해 치료한다는 말을 쓸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만약 치료효과 가 있다고 광고한다면 거짓 과대광고로 규제를 받게 되어 있다. 이번 알쓰맥스의 경우처럼 성분이 표시되지 않을 경우 또 제조
환경이 열악할 경우 제재를 받게 된다. 따라서 미확인된 성분 의 건강보조제는 반드시 먹기 전에 의사 혹은 저희와 같은 약 사에게 먼저 물어 본 다음에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절대 로 옆집 아저씨가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구입하지 마시길 재차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사 말보다 옆집 아줌마 말을 더 귀담아 듣는 게 한인들인 것 같다. 남에게 좋은 약이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약이 아니다. 사 람마다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약은 더 먹어도 반대로 덜 먹 어도 좋을 게 없다. 진통제 먹으면 중독된다고 해서 아픈데도 억지로 참고 안 먹는 사람도 있다. 아플 때 진통제를 먹으면 중 독되지 않는다. 문제는 아프지 않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기 때 문에 중독이 생긴다. 꼭 의사나 약사가 지시하는 복용지침에 따 라서 약을 사용해주시길 간절히 우리 약사들은 바라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 줄줄이…”복용 말라” 경고 한인사회에 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건강 보조식품에 대해 연방정부가 잇따라 복용 중단 경고를 내려 경각심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클로르족사존은 졸음 및 현기증,가 벼운 두통을 일으킬 수 있고 자동차나 기계 운전 등 특정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은 14일 N사에서 제조, 판매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FDA 있는 ‘프로 알쓰맥스(Pro ArthMax)’에 부작용을 유발하 는 경고했다. 는 성분을 함유됐다며 구입 및 복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 FDA는 하루 앞선 13일에도 ‘알쓰큐(Arth-Q)’에 대해 같 네포팜의 경우 FDA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아직 승인받지 못해 현재 미국내에서도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의약품이다. 은 이유로 위험 경고를 내렸다. FDA는 네포팜을 잘못 복용할 경우 빠른 심 FDA는 ‘알쓰큐’와 ‘프로 알쓰맥스’ 외에 노 알쓰큐·프로 알쓰맥스 등 장박동, 땀, 현기증, 환각, 발작 등을 일으킬 인과 여성, 어린이를 상대로 판매되고 있 는 일부 건강 보조제품들에 대해서도 부작 용을 유발하는 성분을 함유한 사례가 많다 고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 “부작용 유발 위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건강보조제도 조사
FDA에 따르면 ‘프로 알쓰맥스’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 통제(NSAIDs) 의약품 성분인 나프록센, 인도메타신, 이 부프로펜, 디클로페낙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의사 처 방이 필요한 근육 이완제 클로르족사존과 마취 통증 완화 약물인 네포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이같은 약품에 포함된 비스테로이드성 성분은 성 분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뿐만 아니라 내장 출혈과 궤양 및 장천공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에 따르면 노인들의 경우 심장질환 등 으로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비스테로 이드성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과 상호작용하면 더 큰 부작 용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FDA 관계자는 “현재 광고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른 건 강 보조제품 일부에서도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 된 것으로 밝혀져 조사중”이라며 “위험 성분 함유량이 높 을 경우 연방검찰과 연방통상위원회(FTC)를 통해 제조자 와 판매자를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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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디지털 디톡스’ 어떻게 할까 제대로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다섯 개도 채 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운전대를 잡기가 막막하다. 노래방기기 없이는 노래 한 곡을 온전히 부르지 못한다. 간단한 물건값 도 암산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얼마 남 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다…스마트폰.태블릿PC 등 각종 디지 털기기에 길든 현대인의 흔한 증상이다. 디지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지만 그 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 디지털 치매.주의력 결핍.거북 목증후군.안구건조증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디지털 디톡스 (Detox 해독)’ 바람이 불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시 작해야할까.
첫째 디지털 치매를 경계하라 스마트기기 중독은 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증 상이 ‘디지털 치매’다. 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국립국어원은 ‘ 휴대전화와 같은 디지털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 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디지털 치매를 정의 한다. 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일 반 치매(알츠하이머 치매)는 세포손상이 일어나 상실된 뇌기 능을 되살릴 수 없지만 디지털 치매는 뇌의 일부 기능이 일시 적으로 약화된 것이기 때문에 노력하면 회복될 수 있다. 전화 를 걸 때는 스마트폰의 단축버튼을 누르거나 연락처 검색을 하지 않고 직접 번호를 누른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기사보다 신문.책 같은 활자매체를 읽는 게 좋다. 친한 사람에게 손편지를 쓰는 등 아날로그적 생활로 회귀하는 것이 디지털 디톡스의 한 방법이다. 둘째 아무 생각 없이 휴식하라 뇌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진정한 휴식은 스마트폰.인터넷.TV 에서 벗어나야 한다. 명상을 통해 심신을 이완하거나 멍하니 앉아 하루 동안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 해서는 일단 비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셋째 운동으로 육체의 건강을 돌봐라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면 우울증.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고 스 트레스도 감소한다.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중독된 자녀에게도 ‘게임 그만해 하지마’가 아니라 ‘밖에서 야구시합 해 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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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고 권장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넷째 오프라인 관계를 강화하라 스마트폰 중독자의 상당수는 SNS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게시물에 다른 사람이 댓글을 달거나 호응하지 않으 면 우울해 한다. 또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행위 에도 열중한다. 하지만 SNS는 가상의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의 글에 ‘좋아요’를 클릭하며 쌓은 우정은 오프라인의 관 계보다 깊지 않다. 가족.친구들과 만나 야외활동을 하거나 수 다 떠는 시간을 늘린다. 직접 만나서 감정과 마음을 주고받는 대화는 뇌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작 용을 촉진한다. 다섯째 올바르게 사용하라 스마트폰의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규칙을 정한다. 먼저 자신이 하루에 게임.SNS.인터넷 중 스마트폰의 어느 기 능에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지 파악한다. 스마트폰 의 어떤 특성에 중독돼 있는지 파악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탈 출계획을 세울 수 있다. 꼭 필요한 앱 외에는 모두 지운다. 필 수 앱을 5개 미만으로 정해 놓고 스마트폰을 자신의 사용목적 에 초점을 맞추어 사용한다. 스마트폰 중독 ‘모전자전’… 대물림 끊자 엄마에게 필요한 ‘디지털 디톡스’ 엄마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제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엄마, 디지털 디톡스(Detox, 해독)하세요’다. 스마트폰 중독은 이미 현대인에게 심각한 문제다. 버스·지하 철에서는 물론, 길을 걷거나 사람과 마주 앉은 순간에도 스마 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스마트폰은 필수품과 같다. 다른 엄 마들과 육아법을 공유하는 통로이자, 때로는 아이를 달래는 장난감 역할을 한다.
신문 읽고 손편지 쓰고 가끔 생각 없이 머리를 식혀라 주부 스마트폰 중독의 대표적인 유형은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중독’이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SNS이용률은 30.5%로, 2012년 23.6%에 비해 대 폭 증가했다. 4세 남아를 둔 주부 유경민(34)씨는 “스마트폰으로 아이 사진 을 찍어 바로 블로그에 올린다. 처음에는 육아기록용으로 시 작했는데 ‘아이가 예뻐요’라는 댓글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더 자주 올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SNS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 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는 “현실에서 타인에 게 인정받지 못하거나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은 가 상현실에서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며 “자신이 올린 글에 댓글 수나 호응도가 저조하면 피로감·우울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고 말했다.
하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집 중하다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아이를 손에 안은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도 예상된다. 한국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5세 이하의 전자파 흡수율은 성인 의 1.5배에 달한다. 엄마의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이 장난감이 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의 대부 분은 부모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다. 특히 우 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을 선뜻 주는 것도 문제다. 엄마부터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야 아이도 스마트폰을 멀 리할 수 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나자는 취지의 ‘디지털 디톡스(Detox, 해독)’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기기의 독소(부작용)를 해독하자는 의미다.
엄마의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에게 독이다. 아이와 가장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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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먹자… 가공식품이 다 해로운 건 아니다
소비자 패널 선정 건강제품 23선 먹어도 칼로리 적은 캔디류 에그랜즈 계란 영양소 풍부 튜브로 눌러짜서 먹는 과일 현재 미 전국의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먹거리와 세제용품 중에서 몸에 가장 좋은 ‘우수 제품(The Product of the Year USA)’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발표된 23개의 아이템 중에서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몇가 지를 소개한다. 이 우수 제품들은 미 전국의 다양한 그룹으로 형성된 4 만 명의 소비자 패널(Consumer Survey of Product Innovation)의 평가로 선정된 것으로 올해가 6년 째 시행되고 있다. 캔디류 미국인들은 1년에 평균 25파운드의 캔디를 먹고 있다. 단것을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이 중요하다. ▶ 스타버스트 단순당에만 치중한다면 백해무익의 식품이 되고 만다. 스타버스트의 과일향이 나는 프루트 플레이버드 캔디 콘(Fruit Flavored Candy Corn)은 단맛과 과 일즙 맛의 밸런스가 적당하여 단순히 단단한 설탕 덩어리를 먹지 않는다는 평 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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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컨 하인즈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컵케이크 믹서로 레드 벨벳의 맛(진한 붉은색)이 크림 치즈 프로스팅과 균형있게 당분과 치즈의 영양 밸런스를 이뤘다는 좋은 평가다. ▶ 스키니 카우 요즘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어나는 제품의 하나다. 평소에도 단것을 좋아하고 특 히 식사 후에 디저트로 달디 단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는 미국인에게 열량은 항 상 최대의 경계 대상이다. 이런 점에서 우수제품으로 뽑혔다. 안에 카라멜 혹은 초 컬릿이 들어있는 3개 짜리가 한 팩으로 칼로리가 130 밖에 안 된다. 안심하고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섭취해도 좋은 식품 영양가가 고루 함유돼 먹으면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식품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것이 지금 식품산업 트렌드다. ▶ SK 에너지 카페인 덩어리인 다른 에너지 제품과 달리 항산화제와 비타민에 주력했다.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B3, B6, B12 가 풍부하다는 평이다. ▶ 에그랜즈 베스트 일반 계란에 비해 매일 필요로 하는 영양소 즉 비타민 D가 4배 오메가-3 지방산이 2 배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것을 먹은 닭은 영양도 높은 알을 낳는다. 우수한 곡 류를 비롯해 쌀겨 캐놀라 기름 아마인 등을 사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 스낵류 미국인의 14%만이 ‘하루에 3회 식사’를 지킨다는 통계가 나왔다. 네 명 중에 한 명꼴로 일단 배가 고프면 정규 식사시간과 무관하게 포테이토 칩스를 비롯해 각종 스낵류로 허기를 채우고 있다. 비만 인구 증가의 이유이기도 하다는 지적이다. 식 사와 식사 사이에 어떤 스낵을 손에 잡느냐가 건강을 결정한다. ▶ 심플리네이처 이 브랜드에서 히트 제품이 스퀴저블 프루트 블렌드(Squeezable Fruit Blends) 이다. 튜브로 되어 눌러 짜면 순수한 과일이 나온다. 과일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는데 점차 성인들에게도 손쉽게 갖고 다니면서 과일 섭 취를 돕기 때문에 인기를 얻게 됐다. ▶ 웨이트 워처스 스마트 원즈 맛과 영양적인 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냉동 스프와 오트밀은 집에서 도 간단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직장에도 도시락 대용으로 좋고 칼로리도 적다. ▶ 루이스 푸드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 멕시칸 푸드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에 올랐다 (El Monterey Shell Shocker Taquitos). 나초 치즈(Nacho Cheese)가 영양 과 맛에서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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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밤에 소변 자주 보는 당신,
콩팥이 늙었나봐 콩팥은 몸속에 있는 '정수기'다. 혈액 속 노폐물과 남아도는 수분을 소변으로 만들 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콩팥은 소리 없이 서서히 망가진다. 처음엔 노폐물이 쌓여 쉽게 피로를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소변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온몸이 퉁퉁 붓는 다. 요독증·빈혈 같은 합병증을 부르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강덕희(대 한신장학회 홍보이사) 교수는 "콩팥병은 중증으로 발전할 때까지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가볍게 넘긴다"며 "요즘 인구 고령화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들수록 무서운 콩팥병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는 "콩팥도 늙는다"며 "40세 이후에는 여과기능이 매년 1%가량 떨어진다"고 말했다. 사구체 여과율이 낮은 65세 고령층은 30대와 비교해 콩팥병 이 9배 이상 많다.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콩팥 노화 속도는 더 빠르다. 가느다란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콩팥은 혈압·혈당에 예민하다. 혈압이 높아지면 콩팥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다. 여기에다 걸쭉해진 혈액이 여과장치(사구체)의 기능을 떨어 뜨린다. 콩팥에는 사구체가 200만 개나 있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한다"며 "몸에 이상이 있 다고 느꼈을 땐 콩팥 기능의 80%는 손상된 상태"라고 말했다. 콩팥병 환자 대부분은 10년 이상 발병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말기에서야 치료를 시작한 다. 김 교수는 "한번 망가진 콩팥은 대부분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콩팥병 고위험군은 더 철 저히 혈압·혈당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심장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2011년 국제신장질환단체(KDIGO)는 전 세계 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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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병 환자 12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연구 21개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콩팥병이 심할수록 심뇌혈관 사망률이 최대 8배 높아졌다. 국내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2008년 대한신장학회는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5만1989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 이 중 50% 는 콩팥병이 아닌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신석 준 교수는 "콩팥병은 고혈압·음주·흡연·콜레스테롤보다 위험한 심혈관질환 유발 인자"라고 말했다.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우선 싱겁게 먹는다. 한국인의 평 균 소금 섭취량은 4878㎎(2010년)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소금 권고량 2000㎎보 다 2배 이상 짜게 먹는다. 소금은 혈관·심장·콩팥을 자극한다. 평소 짜게 먹는다 면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칼륨은 소금과 상극이다. 소금 배출을 도와 혈 압을 조절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참외·호박·시금치·상추 등 을 권하는 이유다. 다만 콩팥 기능이 저하됐다면 오히려 과일·채소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신 교수는 " 칼륨 배설 능력이 떨어져 근육 쇠약·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며 "채소를 물에 2시 간 이상 담가두거나 데쳐 먹으면 칼륨 함량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소변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맥주를 물에 탄 것처럼 맑고 투명하다. 색은 약간 노란빛을 띤다. 색은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진해진다. 박 교수는 "색이 옅고 진한 것은 수분 상태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콩팥이 잘 있다는 의미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소변 거품 많고 붉으면 적신호 소변색이 평소와 다르다면 긴장한다. 소변에 혈액이 섞이면 색이 옅은 분홍빛으로 변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김 빠진 콜라처럼 흑갈색이나 커피색으로 진해진다. 소 변은 사구체→요관→방광→요도를 거치는 과정에서 혈액이 섞일 수 있다.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주의한다. 소변에 단백질이 많으면 색은 노랗지만 거품이 심하게 난다. 바로 단백뇨다. 양변기를 내려도 거품이 잘 없어지지 않고 변기 벽에 남는다. 김용림 교수는 "단백질은 사구체에서 걸러져야 한다"며 "일시적으로 소변 에 단백질이 섞일 수 있지만 거품이 심하면 신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 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상이 없다며 단백뇨를 무시하면 나중에 혈액·복막투석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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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잇몸질환
입 속 박테리아가 심장마비 원인될 수도 미국에서 현재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 리는 병의 1위가 감기이고 그 다음이 바 로 잇몸병(치주염, gum disease)이 다. 문혜원 치과 전문의는 "얘기할 때 입 냄새가 심하면 잇몸에 문제가 이미 심각 한 상태임을 감지할 수 있다"며 "칫솔질 할 때마다 피가 나는 것도 잇몸병이 상 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잇몸병에 대해 알아본다.
잇몸병과 치주염이 어떻게 다른가. "우리가 쉽게 말하는 잇몸병이 바로 치과적 전문용어로 치주 염이다. 치아를 둘러 싸고 있는 살과 뼈를 치주조직이라 하는 데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해서 치아와 그 아래 보이는 부분을 잇몸으로 부르는 것이다." 발생 원인은 무언가. "우리 입안에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항상 살고 있다. 음식을 씹 으면 당분으로 변하는데 입안 세균은 이 당분에 달라 붙어 번 식하면서 얇은 세균막을 형성한다. 반듯한 치아 표면보다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움푹들어간 곳에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진행이 된 다음에야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기 쉽다. 세균막이 적은 상태는 치태(플라그)이고 이것 이 오래 쌓여서 돌처럼 딱딱한 것이 치석이다. 치석은 이의 뼈 를 녹이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 이것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스케일링으로 잇몸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얼마마다 해야 하나.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잇몸 이 약한 사람은 3개월에 한번씩 권한다. 당뇨와 담배를 피우 고 있다면 역시 3개월마다 꼭 할 것을 권유한다. 입안 세균 번 식 속도가 평균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 흡 7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April 2014
연자들은 잇몸상태가 안 좋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당사자가 모를 뿐이다."
건강한 잇몸은 어떤 것인가. "거울 보고 크게 웃었을 때 보이는 잇몸 부위가 보기 좋은 핑 크색이다. 또 잇몸이 육안으로도 치아를 단단히 감싸안은 듯 보인다. 칫솔을 할 때 피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건강 하다." 잇몸병의 초기 증세는. "칫솔질을 할 때 피가 나온다. 잇몸부위가 벌겋게 부어 오르 고 만지면 시큼하거나 아프다. 입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진행이 된 것이다. 입안이 텁텁하면서 무엇을 먹을 때 상큼하지 않다. 치아의 길이가 길어진 것 같이 보인다. 치아를 받쳐주고 있던 속의 뼈가 점점 녹아서 아래로 무너져가기 때문에 이를 감싸 고 있던 잇몸까지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가 길게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 자체가 근질거릴 수도 있다. 이같은 증 세가 보이면 즉시 치과를 찾는 것이 치아를 뽑아야 하는 심각 한 케이스를 막을 수 있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몸의 다른 부분으로도 옮겨갈 수 있나. "물론이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혈관 속으로 들어가면 몸의 어
느 부위로든지 가서 그 곳에서 전혀 다른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지금 이같은 치과분야의 연구로 밝혀진 것이 많다."
잇몸병을 사전에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중 치솔질이다. ▶칫솔에 치약을 묻힌 다음에 살짝 베이킹 소다를 찍어 칫솔질을
심장마비의 원인 중 하나가 입안의 플라그 때문이란 내용을 읽 은 적 있다. "맞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갈 경우 특 성이 혈관을 막아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두뇌로 가면 알츠하이머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또 뇌졸중의 위험성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폐로 가면 호흡기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입안에서 식도와 가까이 기도가 있기 때문에 침속의 세균이 그리로 잘 못 넘어가서 폐에 도달될 때 생길 수 있다.
한다. 그 다음에 치실(dental floss), 치간칫솔(작은 솔가지 모양으로 되어 치아사이의 낀 것을 제거한다), 혓바닥 닦기를 한 다음에 최종 적으로 전기칫솔로 마무리한다. 일반 칫솔로 닦으면 30%, 이렇게 이중 칫솔질을 하면 90%까지 입안의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베이킹 소다는 입안 청결은 물론 구취도 없애준다. ▶여러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칫솔질은 음식 먹은 후 '3분 후에 3 분동안 하루 3번'이 정석이다. ▶콧속에 소금을 녹인 물(생리식염수)로 가끔 닦아 내어 주면 코
최근 임신과 관련된 연구자료도 나왔다고 들었다. "임신하면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등과 같은 여성 호르 몬 수치의 변화가 입안의 세균에 대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임신부가 입안 세균 번식이 더 잘 된다는 얘기다. 또 자 주 토하기 때문에 자연히 평소보다 입안 위생관리가 힘들어 져 세균번식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중적으로 임신부 는 잇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게 된다. 모두 조심해야 한다."
가 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입안 청결도 돕는다. 감기, 앨러지에도 도 움 준다. ▶문제는 칫솔이다. 부드러운 솔일수록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찌 꺼기를 제거해주는데 효과가 크다. 그러나 치약은 어느 것을 사용 해도 큰 차이는 없다. 여러 기능보다 중요시 해야 할 것은 불소 성 분 유무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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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지방보다 더 나쁜 당분, 우리 몸 이렇게 망쳐 사람들은 예전부터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험하다는 경 고를 들어왔다. 그렇다면 당분을 많이 먹게 되면 어떤 일이 일 어날까. 인터넷 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가 당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생기는 질환 등에 대해 보도했다.
당뇨병 현재 미국에서는 인구의 8.3%에 해당하는 약 2500만 명이 당 뇨병에 시달리고 있다. 1991년부터 8년간 5만여 명의 여성들 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산음료와 설탕을 넣 은 아이스티 에너지 드링크 등 단 음료수를 많이 먹는 경우 당뇨 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짠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뿐만 아니라 당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 도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증상이 전혀 없었던 성인 4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74g 이상의 당분을 섭 취한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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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신장) 질환 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탄산음료를 하루에 2캔 이 상 마실 경우 콩팥을 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미국에서 사망원인 1위는 암이나 에이즈가 아닌 심장질환이다.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 혀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다 당분 섭취도 원인으로 꼽힌다.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인 당뇨병과 비만이 과다 당분 섭취와 연 관이 있기 때문이다. 통풍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 골 힘줄 주위 조직에 쌓이는 질병이다. 요산은 과당 대사 작용 중 생기는 부산물이다.
자신도 모르게 건강 망치는 5가지 습관 잘 먹고 운동하고 잠도 잘 자는 데 자신도 모르게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평소 별로 의식 하지 못했던 사소한 습관 때문이다. 건강 잡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해치는 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허리벨트를 꽉 조인다 허리띠를 지나치게 꽉 조이면 소화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벨트가 배안에 압력을 가해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 위산 역류의 증상으로는 입에서 쓴 맛이 나거나 가슴과 위 상 복부에 타는 것 같은 통증이 있거나 만성 기침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는 음식을 삼키기 어렵게 되기도 한다. 쉬지 않고 장거리 운전을 한다 휴식 없이 오랫동안 운전하면 다리를 꼬고 앉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다리에 혈액이 몰려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 100마일에서 150마일 정도 운전을 한 뒤에는 차에서 내려 걷 기를 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디스크에 걸릴 수 있다. 척추 디스크는 밤사이 수화되기 때문에 아침에 는 더 큰 압박이 가해진다. 소변을 오래 참는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요로감염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여 성의 경우 요도가 짧고 질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소변 속 세 균은 순식간에 증식을 하며 참는 동안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방을 날마다 똑같이 메고 다닌다 무거운 가방을 매번 같은 어깨에 메고 다니다보면 근육 불균형 이 일어나고 어깨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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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김해원 변호사의
노동법 지상세미나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종종 타임 카드 머신 설치, 포스터 부착 등 사소한 노동법을 준수하지 않아 단속시 높은 벌 금과 영업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는 경우 가 많다. 또 오버타임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상해보험의 매뉴얼을 지켰음을 증명하거나 종업원에 대한 지 나친 배려로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 다. 이에 대해 김해원 변호사가 샌디에이 고 한인세탁협회(회장 김찬열)가 개최한 노동법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을 싣는다. 김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주와 연방법 변 호사로서 LA중앙일보 경제면 노동법 상 담 칼럼을 연재하고 각종 한인경제단체 에서 노동법, 고용법 관련 세미나를 수 년에 걸쳐 실시해오고 있다.
1. 타임카드 기입 항상 엄수해야
한인 업주들은 타임카드 머신 설치, 포 스터 부착 등 사소한 노동법 준수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단속 때 높은 벌금과 영업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 다. 김 변호사는 "수백달러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나중에 수만달러로 해결해 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업체 의 올바른 운영과 업주 및 종업원의 안전 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노동 법”이라고 강조했다. 종업원들에게 지급 된 임금 명세서 및 종업원들의 신상기록, 계약서, 타임카드 등은 최소 4년간 보관 해야 한다. 특히 타임카드에는 정확한 날 짜가 기록되어 있어야 하며 기계의 오작 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김 변호사는 먼저 타임카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회사측 증인은 거의 도움이 될 수 없으며 오직 문서로 된 증거만이 그 효력 을 발휘할 수 있다. 급여와 직접적인 관 련이 있지만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타임카 드 작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주의 해야 할 점은 반드시 직원이 직접 타임카 드를 작성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고용주 입장에서는 경고를 줘서라도 타 임카드 기입을 엄수해야 한다. 타임카드 에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 식사 시간도 정확히 서술되어 있어야 한다. 타 임카드는 최대 4년까지는 보유하고 있어 야 민사소송 때 증거자료로서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김 변호사는 “현금으로 봉급을 지불하기 때문에 타임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던 경 우나 점심시간 내용에 대한 타임카드 기 록이 미비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불체자에게 현금으로 봉급을 지불했어 도 지불 내용에 대한 명세서를 꼭 준비해 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금 명세서가 없 을 경우 1인당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다.
2. 오버타임에 대한 정확한 인식 가져야
다음으로 김 변호사는 오버타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당부했다. 오버타임은 일 주일에 40시간 이상, 하루에 8시간 이상 일을 하게 됐을 때를 지칭하는 말인데 올 해 7월에는 최저임금이 8달러에서 9달 러로 올라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직원이 아무런 허락 없이 초과 근무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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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도 일단 수당은 주되, 다음부터는 반드시 허락을 받고 초과 근무를 하도록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 봉(샐러리)으로 임금을 주면 오버타임을 안 줘도 되고 페이스텁을 안 줘도 되고 일한 기록(타임카드)을 보관하지 않는다 고 큰 착각들을 하시는 한인 고용주분들 이 절반이 넘는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13년 1월1일부 터는 오버타임이 면제되지(exempt) 않 는 직원들에게 샐러리로 임금을 줘도 오 버타임 일을 했으면 그 수당을 별도로 줘 야한다고 캘리포니아주 노동법 515조항 이 바뀌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 난 9월30일 가주 하원법안 AB 2013 에 서명함으로써 지난 2011년 캘리포니 아주 항소법원의 돌로레스 프레스(Dolores Press) 판결을 뒤엎는 결정을 내 렸다. 더구나 노동법 515 조항에 '오버타 임이 면제되지 않는 직원에게 고정된 액 수의 샐러리를 줄 경우 그 샐러리는 오버 타임 수당이 포함되지 않는 정규임금에 만 해당된다. 아무리 직원과 고용주 사 이에 이 샐러리 액수가 오버타임까지 포 함하는 전체 임금 액수라고 규정한 문서 화된 계약서를 맺어도 소용이 없다'고 구 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의 돌로레스 프레스 판결은 고 용주와 직원 사이에 문서로 명시된 상호 임금 계약서(explicit mutual wage agreements)가 있는 경우 샐러리가 정 규임금과 오버타임을 모두 포함하는 액
수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지만 이제 이 판 결은 그 효력을 잃었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상 오버타임이 면제 되는 경우는 대부분 세 가지다. 이 세가지 오버타임 면제는 간부직 면제 전문직 면제 행정직 면제인데 대부분 한 인직원들의 경우 간부직 면제로 분류됩 니다. 더 자세한 오버타임 면제 조건을 보시려면 각 업종에 해당하는 노동청 포 스터(IWC Wage Order) 제 1 조항을 참조하시면 된다. 간부직 면제를 받으려 면 일단 시간당 16달러를 받아야하고 두 명 이상 직원을 관리해야하고 직원들을 해고나 채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거나 아 니면 직원 해고 채용 승진 등에 대한 추 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된 업 무가 관리이기 때문에 전체 일하는 시간 의 절반 이상을 직원 매니지먼트에 사용 해야 한다.
3.상해보험 매뉴얼을 따라야
상해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상해관련 클레임이 걸려오면 상해보험회사에서 그 진위 여부를 밝히게 되는데 이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고용주가 충분 히 자신의 직원을 보호했다는 것을 증명 하는 것이다. 보통 상해보험회사에는 이 에 관련된 매뉴얼이 있다. 종업원들 가운데 허위로 클레임을 신청 하는 경우가 많다. 허위보고로 판명이 났을 경우 형사처벌, 해고, 손해배상 요 구 등을 하실 수 있다고 회사 policy나 employee handbook에 규정을 포함 시키고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그러나 종업원이 상해보험 신청을 했을 때 고용 주가 이는 허위 클레임이라고 처음부터 결정하시면 안 된다. 그건 보험회사만이 결정할 수 있다. 종업원 상해보험 클레임이 들어오면 해 결을 하셔야 한다. 즉 다치지 않았으면
않았다고 방어를 해야 한다. 많은 한인 고용주들이 종업원들이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방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국 식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 다. 가만히 있으면 병원비가 기하급수적 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종업원은 개인 적으로 상해보험 클레임을 할 수도 있고 변호사를 통해 상해보험국에 클레임을 접수시킬 수도 있다. 종업원 상해보험이 있다면 상해보험 회 사에 클레임이 들어왔다고 알려주면 보 험회사에서 알아서 대응을 한다. 이럴 경우 보험료가 올라가더라도 보험회사 를 통해 해결을 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 고 드린다. 문제는 상해보험을 안 가지고 있거나 종 업원이 다친 날에 마침 상해보험이 없던 경우다. 이런 경우 보통 해결에 2~3년이 걸린다. 종업원 상해보험은 캘리포니아 주 노동법상 반드시 들어야 한다. 샌버나 디노 카운티, 오렌지카운티나 리버사이 드 카운티에서는 노동법에 따라 상해보 험없는 고용주를 형사기소하기도 한다. 종업원은 어떤 경우 어느 특정한 날에 다 쳤다고 하지 않고(Specific Injury) 디 스크나 정신장애처럼 여러 기간에 걸쳐 아팠다고 장기 클레임(CT)을 할 수도 있 는데 이 기간 일부 동안 상해보험이 있 었다면 상해보험 회사는 이 일부 기간에 해당되는 보상에 대해서만 방어를 한다. 상해보험 클레임을 받은 고용주는 클레 임을 제기한 종업원을 대변하는 변호사 종업원이 간 병원측 그리고 영어를 못하 는 종업원인 경우 이 종업원이 병원에 가 거나 상해보험국에 출석할 때 사용하는 통역 서비스 그리고 이 종업원에게 장애 베네핏(disability benefit)을 준 EDD 등 3-4군데와 상대하셔야 한다.
문제는 종업원을 치료한 병원이 한두군 데인 경우는 거의 없고 많기 때문에 이 병원들이 보내는 치료비 명세서(bill)들 을 종업원 변호사측과 별도로 일일이 해 결하셔야 한다. 어떤 병원의 경우 상해보 험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면 추가적인 치 료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많은데 이 사실 을 알려주면서 계속해서 종업원이 다치 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 리고 상해보험 방어전문 변호사를 선임 하셔서 개별 lien들을 합의를 통해 깎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이나 통역회사 그리고 EDD 등이 요 구하는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은행 구좌나 재산에 lien이 걸리기 때문에 이 들을 lien claimant라고 한다. EDD는 이 종업원이 장애 베네핏을 신청할 경우 대부분 베네핏을 지불해준다. 원래 이 종업원은 다쳤다고 클레임했을 때 상해 보험에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상해보 험이 없었기 때문에 EDD가 대신 장애 베네핏을 지불해주는 것이다.
4.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한 예로 임신한 직원이 만삭이 되어 힘들 게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고용주가 집 에 가서 쉬라는 말 한마디로 임산부 차별 을 근거로 하는 해고의 형태로 소송이 제 기될 수 있다. 직원 본인이 직접 의사진단 서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출산 휴가가 필요 하다는 요구를 하기 전까지 고용주가 자 발적으로 휴가를 내어줄 필요는 없다. 김 변호사는 "직장내 차별에 대한 소송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인 가운데, 불확실했 던 몇몇 부분을 명확하게 해주는 판결"이 라며 "한인 사업주들은 직원에 대한 인사 고과 자료를 명확히 남기고 직장내 차별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 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담 문의 : (213)387-1386 matrix1966esq@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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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하고 신문을 읽는다 성공한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성공한 사업가들의 취향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여러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뉴스를 빨리 접하고 신체단련을 열심히 한다는 점이다. 미래에 대기업의 CEO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이 미 성공 반열에 오른 사람들의 특징이 어떤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20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90%가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펩시콜 라 CEO 인드라 누이는 새벽 4시에 기상한다. 일찍 일어나 뉴 스를 보면서 그날의 회사 업무를 생각한다. 그리고 오전 7시전 에 회사에 출근한다.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도 일찍 기상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한 기업가들은 아침형 인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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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열심히 한다
성공한 CEO들은 하루종일 일만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다 양한 방법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헬스장이나 집, 또는 특별한 장소에서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리고 조깅도 하고 달 리기도 한다.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용한 시간에 가장 중요한 업무를 처리
아침에 커피 타임을 즐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직원들과 아이디어 에 대해 논의한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의 칵테일 파티때보다 오전의 커피타임은 더 효율적이다.
이메일은 꼭 체크한다
대부분의 CEO들은 아침 기상과 함께 밤새 들어온 이메일을 체크한다. 급한 것은 바로 답장을 보내고 시간이 필요한 것은 회사에서 답장을 보낸다. 한다. 아이나 직원들의 방해없이 혼자 있을때 중요도가 높은 일들에 집중한다.
가족과 같이 있는다
CEO들은 일만 하지 않는다. 아침이나 저녁이나 틈틈히 시간 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든다. 그들은 일도 중 요하지만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 고 있다.
신문을 읽는다
GE CEO 제프 임멜트는 아침에 운동이 끝나면 신문이나 온 라인 뉴스를 읽는다. 또 CNBC뉴스도 청취한다. 경제나 사회 적으로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며 필요시 경제동향에 맞게 사업전략을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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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패니매·프레디맥 폐쇄" 밑그림 상원 금융위, 주택금융 시스템 개혁 초안 공개 민간회사 참여 새 기관 설립…의회 통과 미지수
연방정부 주택융자기관인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 맥(Freddie Mac)을 폐쇄하는 주택금융 시스템 개혁안 초 안이 공개됐다. 연방상원 산하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공개한 이 개혁안은 민간회사들이 참여하고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관리 운영 하는 체제의 새로운 금융기관 을 설치해 패니매와 프레디맥 의 역할을 맡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온라 인판이 보도했다. 팀 존슨(민주·사우스다코타) 상원의원과 마이크 크래포(공 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에 따르면 '연방 모기지 보험사(MIC)'를 설치 해 부실 대출과 새로운 융자회 사 관리를 맡긴다. 또한 주택 가격 급락시 은행에 융자금을 지급보증할 수 있는 '연방 모 기지 보험'도 운영하게 된다. 반면 저소득층용 아파트 부 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융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안 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법안이 실제 통과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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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11월에 중간선거가 있어 연방의원들이 이 법안의 심의를 미루고 있는데다, 상원에서 법안을 통과 시키더라도 하원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법안이 통과돼도 실제 새로운 모기지 금융기관이 운영되려면 법으로 제정된 후부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향후 10년 정도 더 운영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은 현재 더 이상 융자를 판매하지 않 는다. 대신 대출기관에서 이 를 구입한 뒤 유가증권과 패 키지로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모기지 시장에 다양한 투자 를 유치할 수 있도록 융자금 지급을 보증한다. 지난 30년 동안 페니매와 프 레디맥은 모기지 시장을 넓히기 위해 '30년 만기 고정금 리 모기지 융자'를 대대적으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2008 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사태후 신탁관리 아래 운영되어 왔 다. 현재 정부는 이들 기관을 살리기 위해 총 1880억 달러 를 투입했다.
‘춘추여행사 샌디에이고 지점 그랜드 오픈’ 샌디에이고 - LAX 무료 셔틀버스 운행
춘추여행사가 샌디에이고 지점을 오픈했다. 춘추여행사는 지난 21년동안 전 세계 항공사와 홀세일 계 약을 맺은 단일 여행사로 미국 남가주 일대 14개 지점망 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권 발권 및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유명 여행사다. 이 여행사 홈페이지에 방문시 항공티 켓, 호텔, 그리고 한국을 비롯해서 미 전역과, 중남미 국가 로는 과테말라, 에콰도르, 파나마, 칠레, 브라질, 아르헨 티나를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와 관광 상품을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도 포함되어 있다. 전 직원의 주인의식과 오너의 기업가 정신이 회사의 큰 동 기부여가 되어 노련한 직무태도와 안전하고 검증된 관광서 비스 그리고 최저 항공권이 이 여행사의 차별성이라고 알 려져 있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 판매 대리점중 하나로 샌디에이 고 지점을 오픈 하면서 이 여행사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 (OZ201/202)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샌디에이고에서 LAX까지 무료 서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에서 LAX로 입국시에도 샌디에이고까지 셔틀 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시간은 샌디에이고에서 오전 7시20 분이며, LAX공항에서는 오후 1시 10분 출발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지점 그랜드 오프닝은 4월1일이며 무료셔 틀 운행도 이날부터 실시된다. 셔틀버스는 하루에 한번만 운행되며 한정된 좌석수(15명)로 예약 순서대로 서비스가 제공되니 미리예약은 필수이다 셔틀 출발장소는 춘추여 행사 지점(7750 Dagget St. San Diego) 건물앞 이다. 주소: 7750 Dagget St. #202 San Diego CA 92111 문의: (858) 505-9589
많은 지점망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춘추여행사가 드디어 샌디에이고에 15번째 지점을 오픈한다.
홈페이지: www.fly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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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고객 부담만 커지도록 바뀌는 마일리지 시스템 주요 항공사, 거리 아닌 가격기준으로 변경 대한항공·아시아나 "당장은 제도 변화 없다"
최근 여러 항공사가 마일리지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여행 거리를 기반으로 고객의 마일리지를 적립하 던 기존 방식에서 2015년 1월부터 항공권 가격을 기준으로 마일리지 적립 방식을 전환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에 변경된 스카이마일스 프로그램에 따르면 고객들은 자신의 스카이마일스 등급에 따라 1달러 당 5~11마일리지를 적립 할 수 있게 된다.
급을 부여해 더 높은 마일리지 적립률과 기타 부가 혜택을 제 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유나이티드항공은 2014년부터 ‘무료 마일리 지 항공권 부여’에 관해서는 ‘마일기준’으로 산정하지만, 마 일리지 등급인 ‘엘리트 자격’ 심사에 대해서는 ‘금액기준’을 병용한다고 발표했었다. 델타항공도 현재 같은 정책을 취하 고 있다.
이러한 마일리지 제도의 변화에 대해 제프 로버트슨 델타항 공 부사장은 “새로운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 델타항공을 더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고객 부담을 가중시키는 마일리지 정책의 변화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상 황에서 항공 요금 인상을 피한 채 자사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 한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포브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변경된 마일리지 제도가 기존 제도에 비해 60% 정도의 고객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즈가 합병함으로써 대형 항공사 3개의 시장 과점 상황이 벌어졌고, 대형 항공사 들의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 문에 이러한 제도 변경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마일리지 제도 변화는 지난해 여러 항공사들이 변경 한 기존의 마일리지 등급 심사 시 마일 기준이 아닌 사용한 금 액을 기준으로 하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즉 자사의 항공 사에 돈을 더 많이 사용한 사람들에게 더 높은 마일리지 등 8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April 2014
이러한 미국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 변경이 한국 항공사 들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대한항공은 지난해 이미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해 4월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할 것으로는 보 이지 않는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자사의 마일리지 제도에는 변경이 없지만, 제휴 항공사들과의 연합인 스타얼라이언스의 마일리 지 제도가 오는 6월 5일 변경되기 때문에 섣불리 변경을 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곧 시행을 앞두고 있는 두 항공사의 변 경된 마일리지 제도를 정리해 보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마일리지 제도의 변경 움직임에 대해 검 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준성 아시아나 항공 뉴욕지사 차장은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 제도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아직 변경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이 속해 있는 스타얼라이언스의 마일리 지 제도가 오는 6월 5일부터 변경돼 시행된다(표-2). 기존의 전체 운항 거리를 합산해서 공제표에 따라 공제를 하는 방식에 서 각 지역 구간별로 공제 기준을 정해 시행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4월 1일부터 국제선 프레스티지·일등석 마일리지 항공권과 좌석승급 공제 마일리지를 조정한다. 인천~홍콩 노 선 좌석 승급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공제 마일리지가 늘어나는 것이어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든 상황.
기존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에 따르면 짧은 구간을 여러 번 이 용하는 것이 장거리를 이용하는 것보다 마일리지 공제 혜택이 좋아서 그 차이를 이용해 환승과 중간체류를 통한 혜택을 얻 을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좌석 형태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가 달라 여행 일 정이나 기종 변경 시 불편했던 점을 줄이고 보너스 여행 시 마 일리지 계산이 쉬워져 소비자들의 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발 표했지만, 실제로는 마일리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혜택 만 줄어든 상황이다.
많은 여행객은 이러한 혜택을 이용해 단거리 노선 중심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한붓그리기’라고 부르며 여행 정보를 공 유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적립한 마일리지로 서울-뉴욕의 항공권에 사용하기 위 해서는 일반석 마일리지 항공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항공권과 좌석 승급시 2만 포인트를 더 사용해야만 한다(표-1).
하지만 변경된 마일리지 제도에서는 여행 구간별 마일리지 사 용도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들이 상당 부분 사라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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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한국 제품 편하게 쇼핑
온라인 '역 (逆) 직구' 뜬다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소비자가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역(逆) 직구매'가 뜨고 있다. 그동안 해외 고객은 한국의 공인인증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구 매 대행만 가능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를 받는 곳은 전무했다. 심지어 한국 휴대전화나 아이핀이 없으면 회원 가입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어렵게 회원 가입을 하고 결제를 하더라도 한국 내로만 한정된 배 송서비스 때문에 한국에 있는 가족·지인들의 도움을 받거나 수수 료를 지불하고 배송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의류.소품 등 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이 해외 소비 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 소비자의 해외 직구매(직접구매)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한국의 온라인 수출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유통업계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미국에 있는 한인들의 한국 온라인 쇼핑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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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 기존 역직구 사업은 G마켓과 11번가 등 오픈마켓 위주로 이뤄졌 다. 오픈마켓이란 하나의 쇼핑 사이트 내에 개별 업체들이 모여 있 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공급업자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배송까 지 하는 시스템이다. 입점 업체끼리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 는 장점이 있다. 'G마켓'의 경우 글로벌 G마켓 서비스를 통해 역직구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G마켓은 한국의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동시에 글로벌 G마켓을 통해 해당 상품 첫 페이지 설명 과 배송·환불 정책 등이 영어로 서비스된다. 결제수단 역시 비자.마스터카드 등 미국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의 사용 이 가능하며 페이팔 서비스를 통한 결제 또한 가능하다. 배송 역시 한 국 내 물류센터를 통해 1차 수합하여 묶음 배송을 실시한다. 개인이 우체국을 통해 보내는 것보다 25%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 SK 플래닛의 오픈마켓인 '11번가'는 배 송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첫 해외배송 이용의 경우 10만 원 이상 제품 구입 시 최대 4만원까지 배송비를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해외배송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 등을 잘 활용 하면 배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한글로 온라인 쇼핑을 할 경우에는 이용자가 한국에 있다는 가정 아래 회원 가입 시 아이핀 입력 한국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 인증 등 복잡한 절차 를 요구한다는 것. 하지만 사이트 상단의 언어 변경을 영어로 바꾸면 이러한 복잡한 절차 없이 e메일 인증만을 통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역직구 시 주의사항 해외 구매 시에는 비싼 배송비 때문에 교환 및 환불이 어렵다는 점 을 명심해야 한다. 제품 이상이 아닌 단순 변심의 경우 교환 및 환 불에 드는 배송비 역시 소비자가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역직 구를 통한 제품은 미국에서 A/S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관세 또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한국에서 인터넷 구매를 통 해 미국으로 배송할 경우 배송비 포함 200달러 이상일 경우 관세 가 부과된다. 선물로 배송할 경우(결제인과 수취인이 다를 경우)에 는 100달러다.
또 미국의 경우 30kg이 넘지 않아야 하며 부피 역시 가장 긴 길이 가 1m이고 둘레와 가장 길이가 긴 부분을 합산하여 2m를 넘지 않 아야 배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총 합계 금액이 2000달러를 넘으 면 세관의 통관이 불가능한 만큼 이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담배류나 소시지.육포 등 육류 가공품 및 음료 과일류 씨앗류 는 통관금지 품목이다.
한국 정부 지원 약속 지난달 9일 한국 정부는 2017년까지 온라인 수출 1억 달러를 달성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온라인 쇼핑 수출시장 창출방안' 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행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해외 직거래 시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던 제 품의 교환 및 반품 반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공동 물류 센 터와 A/S센터 설립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우선 올해 3곳에 만들고 내 년에는 10곳 2016년에는 2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직접 구매의 가장 큰 문제인 배송비 인하를 위해 DHL 등 국제특송 기업과 업무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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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미국에서 한국어로 공부하고 석박사 학위를 딸 수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교 미국 전역 최초
한국어로 상담심리학 대학원 수업 개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담심리학, 배우고 싶 지만 미국에서 공부하기엔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Southern California Seminary)에서 이번 봄부터 상담심리학 분야 석.박사 과정을 한국어 로 수업한다고 발표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은 엘 카혼(El Cajon)지역에 위치하여 1996년부터 한국어 학부(학부장 안국환 목사)를 개설하여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을 배출해 온 신학대학교이다. Bible 학부만 한국어로 강의하고, 대학학부와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었는데, 이제 상담심리학 석.박사 과정도 한국어로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담심리학부장 줄리 헤이든(Julie Hayden) 교수에 따르면, 전문적인 한국인 상담심 리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학에 치우 친 상담학과들과 달리 전문적인 상담심리학자를 훈련하여 배출할 예정이다. 개설되는 코스는 상담학석사(Master of Arts in Counseling Psychology)와 심리 학박사(Doctor of Psychology)이며 모든 과정은 한국인 교수진의 한국어와 영어 통 역 강의로 이루어진다. 석사과정 중, 학생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수여하는 상담사 자 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경우, 한국어로 공부한 학생이 영어로도 자격증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Taylor Study Method”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준다. 줄리 헤이든 학부장은 “이미 많은 상담심리학부 동문들이 미국 전역에서 상담사로 일하 고 있으며, 한국어 과정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의 경우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역 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한국어 수업 개설을 통해 배출하는 성과들이 한인사회 의 연대와 지속을 위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한인 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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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은 1946년 개교하였다. 이 학 교는 저명한 목회자인 데이비트 제레미아(David Jeremiah) 박사가 현재 담임하고 있는 쉐도우 마운틴 커뮤니 티 교회(Shadow Mountain Community Church) 가 운영하고 있으며,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인 팀 라하예 (Tim LaHaye)박사와 미국 창조과학회의 창립자인 헨 리 모리스(Henry Morris) 박사 등 수많은 영적 지도자 들을 배출해 온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미국의 전국 기독대학연합회(TRACS)의 정회원 학교로서 세계 어느 대학, 신학대학교에서든지 학점과 학위를 인정받고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교 문의 2075 E. Madison Ave, El Cajon, CA 92019 619-201-8999 (교환) 619-201-8982 (한국부 전용) kahn@cocalsem.edu (안국환 교수) www.socalsem.edu 619-504-7553 (핸드폰)
현재 30-40여명 정도의 한인학생들이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대학 재학 중이며, 한국인 수강생들의 편의에 맞추 어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본교 뿐만 아니라 LA 한인타운 에도 강의실을 열어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강의와 온라인 강의도 개설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인준을 받은 학교라 서 미연방정부 장학금(Pell Grant)와 캘리포니아 정부 장학금(Cal Grant)등 정부혜택의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으며, 한국 학생들만을 위한 학비의 25%를 감면해주 는 장학금 제도가 실시 중이다. 미국 시민권자 학생인 경 우 졸업 후 미군에 지원할 수 도 있다. 지원 시 필요한 서류로는 학업계획서와 학부 성적증명 서 등이 필요하며 TOEFL 시험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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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이색적인 극장 (Theater) 샌디에이고에도 완연한 봄 기운이 찾아왔다. 어느 샌가 여기저기에 피어난 이름 모를 봄꽃들을 보 면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고픈 설레는 마음도 함께 피어오르는 듯 하다. 이번 달 ‘5 of San Diego’에서는 연인들에게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줄 이색적인 극장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봄 바람을 가득 안고 달려온 신작 연극과 영화들로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까지 말끔히 녹여보자. 물론 로 컬의 개성 넘치는 극장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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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우먼파워를 보여주마, Moxie Theater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극장이 여기에 있다. 이 극 장은 설립자가 여성이고 여성 위주의 연극이 주로 상영된다. 남 자가 주인공이고, 대부분 남자들로 구성되는 기존의 틀을 깨 고 진정한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 극장은 어느새 8년째 를 맞이하는 작은 극장이지만 로컬 아트 서포터즈 사이에서 이 미 명성이 자자하다. 거의 모든 쇼가 매진이 될 정도로 연극 퍼 포먼스 수준이 높다. 상영관이 오직 하나뿐이기 때문에 매번 한가지 쇼만 진행되니 이 곳을 찾는 관객들의 방문 목적은 모두 같은 셈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최고로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도록 하자. 장소 : 6663 El Cajon Blvd Suite N. San Diego, CA 92115 문의 : www.moxietheatre.com / 858-598-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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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왕과 왕비로 모실게요, Cinepolis Theater
비행기에도 1등석이 있듯이 극장에서도 1등석이 있다 는 사실을 아는가. 여타 극장과는 달리 넓은 좌석과 누 워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앞 뒤 간격도 넉넉하다. 여기 서 끝이 아니다. 심지어 영화를 보던 도중에 의자에 있 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직원이 와서 음식이나 술 주 문을 받기도 한다. 손님 모두를 VIP로 모신다는 슬로 건을 지닌 이 극장은 관객이 너무 많아 표를 사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른 잡음들로 인해 영화 감상이 방해되는 불편한 환경을 타파하고자 그야말로 소수 정 예를 위해 시작됐다. 영화를 보며 디너에서 디저트까지 모두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럭셔리 영화관으 로 다같이 떠나보자. 장소 : 12905 El Camino Real, San Diego, CA 92130 문의 : http://www.cinepolisusa.com / 858-79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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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 중의 특별함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다운타운의 극장, 10th Avenue Arts Center
연극에서부터 무용 작품, 갤러리 작품까 지 로컬의 예술가들 을 위해 지어진 이 극 장은 매우 소규모 극 장이지만 공간을 효 과적으로 활용하여 훌륭한 전시장으로 서의 그 역할을 충실 히 해오고 있다. 지 하에는 중세 유럽풍 의 와인 바가 있어 개인 파티를 위해 활용되고 1층에는 107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대와 스크린이 있다. 3층에는 아트 갤 러리가, 4층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위한 스튜디오와 40석 의 아담한 극장이 있다. 옥상에는 도시의 아름다운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이 곳에서는 ‘별빛 아래의 영화관’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 곳에서 는 매년 7월에 코믹콘 페스티벌의 일환인 게이머콘(Gamer Con)이 열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속의 캐릭터 의상 과 분장으로 파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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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전문 영화관 숨은 독립영화들을 찾아서, Digital Gym
얼마 전 성황리에 마친 샌디에이고 라티노 영화제를 개최하 는 재단으로 유명한 미어 아츠 샌디에이고 재단에 의해 설 립된 소규모 영화관이다. 매일 똑같은 할리우드 영화, 대규 모 제작사에 의한 상업영화에 질렸다면 영화계의 숨은 진주 인 독립 영화를 감상하러 이 곳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특히 이 곳에서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많이 열리는 데 이를 테 면 가족단위 관객들을 위한 ‘영화 만들기 교실’이나 영화감 독의 꿈을 지닌 학생이나 개인들을 위한 전문 튜터링 프로 그램 등이 상시 개최된다. 영화관 한 켠에는 특별한 기념품 점도 있으니 들러서 조가족, 친구나 연인을 위한 선물을 구 입해보는 것도 좋다. 장소 : 2921 El Cajon Blvd, San Diego, CA 92104 문의 : mediaartscenter.org / 619-230-1938
장소 : 930 10th Avenue, San Diego, CA 92101 문의 : http://www.10thavenuetheatre.com / 619-920-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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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영화관 Drive-By Cinema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로 이름난 퍼시픽 아츠 무브먼트 재단의 신개념 프로젝트인 ‘Drive By Cinema’는 트럭에 영화를 상영한 다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영화관’이다. 지난 1년 동안 샌디에이고
의 여러 장소에 깜짝 등장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않는 예술영화나 역사영화 등을 다뤄왔다. 단순히 영상 을 상영하는 것을 뛰어넘어 로컬 학생들과 즉석 쇼를 기 획하기도 하고 무료로 팝콘을 나눠주기도 하며 커뮤니 티의 소소하지만 놀라운 이벤트로 발전해가고 있다. 홈 페이지에 방문에 움직이는 영화관의 행보를 확인하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감상해 보는 혜택도 누려보자. 문의 : http://www.drivebycinema.com
글 최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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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SI 완전정복
65세 이상 저소득층 및 신체장애인에게 지급 부부의 경우 자산 3000달러 미만이어야 자격 부부 한달 수입이 1082달러 넘으면 자격 없어 영주권자, 10년 이상 일한 세금보고 있어야 수혜 1996년 8월 22일 당시 합법 거주한 경우도 혜택 1개월 이상 해외거주하면 혜택 일시 중단돼 ‘목돈 여행’시 미리 사회보장국에 신고 해야
사회보장 수혜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재산이 있음에도 생활보 조금(SSI· 웰페어)를 받거나 자격이 없음에도 허위 서류로 혜택을 받는 케 이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연방하원은 사회보장국(SSA)의 이러 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단속 권한 강화는 물론이고 허위 수령자에 대한 벌금 인상, 신청서 재검토 등의 내용 을 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SSA의 예산을 예년 수 준으로 환원했다. 지난달 4일 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2014-15 회계연도 SSA의 예산은 120억 달러 수준. 대통령의 예산 발표가 있자 SSA의 캐롤 린 콜빈 국장 대행은 즉각 주요 정책 방향을 내놨다. 콜빈 국장 대행은 직 원 신규채용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과 함께 사기단속 강화를 발표했다. 사 회보장혜택에 대한 이해와 신청자격 등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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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페어는 누가 받나 SSI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또는 신체 장애인 등에게 매월 지급되는 혜택이다. SSI 프로그램은 사회보장국에서 관리하 지만 보조금은 연방재무국의 일반 재원에서 지급된다. 신청자 격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하지만, 영주권자는 근로 크레딧 이 40포인트 이상이어야 한다. 근로 포인트 40은 풀타임으로 10년 이상 일하며 세금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근로 크레딧이란 각자는 소득에 따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버는 데 필요한 금 액은 평균 소득 수준이 증가하는 것에 맞춰 매년 조금씩 올라 간다. 개인이 사회보장 혜택을 위해서 1년에 최대 4 크레딧을 가질 수 있는데 이 한도는 비시민권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기준 소득액 1160달러당 1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비 시민권자는 1년에 배우자 또는 부모의 것에서 추가로 최대 4 크레딧까지 더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의 기준은 개인은 예금 등 자산이 2000달러 이하, 부부는 3000달러 이 하여야 한다. 자산에는 부동산, 은행 잔고, 현금, 주식, 채권, 현금 가치가 있는 생명보험, 연금, 근로자 보상지급금, 실업수 당, 이자, 배당금, 상금, 로열티, 증여물 등이 포함된다. 하지 만, 현재 살고 있는 주택과 부지, 액면가 1500달러 미만의 생 명보험 증서, 승용차, 본인과 직계가족의 묏자리, 각각 최대 1500달러까지인 본인과 배우자의 장례기금 등은 재산에 포 함되지 않는다. 또 신청자의 한 달 수입이 개인 721달러, 부부 1082달러가 넘으면 자격이 없다. 또 미국에서는 소득이 없지 만 한국에서 받는 국민연금은 소득으로 간주한다. 비시민권자도 SSI를 받을 수 있나 비시민권자도 웰페어 수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혜 대상 조 건으로는 ▶1996년 8월 22일 당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 하고 있었고, 시각 장애인이거나 신체장애인인 경우 ▶1996년 8월 22일 당시 SSI를 받고 있었으며,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 는 경우 ▶영주권자로 미국 내 근로 크레딧 40을 가진 경우 (배 우자 및 부모의 근로 크레딧 포함 가능) 등이다. 단, 1996년 8 월 22일 또는 그 이후에 미국에 입국한 경우에는 근로 크레딧 40이 있더라도 첫 5년 동안은 합법적으로 인정된 영주권자로 서 SSI의 수혜자격이 되지않을 수도 있다.
경우에는 SSI를 받을 수 없다. 과거에는 영주권을 받고 5년이 지나면 SSI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줬지만 몇 년 전 규정이 바뀌어 이제는 1996년 8월 이전에 영주권을 받았거나 시민권 자가 된 경우, 혹은 1996년 8월 이후에 영주권을 받았지만 미 국에서 10년 이상 일을 해 근로점수를 40점 이상 채운 경우에 만 SSI를 신청할 수 있다.
1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하면 못받나 웰페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고령자와 장애인들의 주 거 및 식생활비를 보조하는 것인 만큼 해외에 장기 체류할 경 우에는 당연히 받을 수 없다. 어느 곳에 여행을 가는 게 문제 가 아니라 여행에 쓰인 경비가 SSI 수혜자격 보유 재산 상한 선(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을 넘기거나 자녀·지인 등 제 3자에게 비용을 받았을 경우 웰페어가 중단될 수 있다. 지급이 중단됐을 경우 SSI 수혜자격 심사를 통과 못 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 는데 이는 얼마든지 재심사를 거쳐 회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번 끊겼다고해서 영원히 끊기는 것은 아니다. 자격 심사를 통과 못 했을 경우에는 심사 기준에 초과한 소득만큼 SSI 수 혜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여행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경우 사회보장국에 미리 신고하는 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정 형태 시설 거주시 정부에서 운영하는 수용 인원 16인 이하의 지역 거주 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구직을 돕기 위한 승인된 교육 또는 직업 훈 련에 참여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공공 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홈리스 긴급 보호 센터에 거주하는 경우 ▶정부 또는 민간 시설에 거주하며 치료비의 반액 이상을 메디 케이드 보험으로 충당하는 경우 등은 소액의 생활보조금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서비스 사회보장국에서는 전화(1-800-772-1213)문의시 한국어 통 역서비스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는 월 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 오후 7시까지다. 이 밖에 사회보 장국 홈페이지(www.ssa.gov)에 접속해 검색창에 ‘korean’ 을 검색하거나, 타국어(other languages)메뉴를 클릭하면 한국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996년 이후 미국에 온 영주권자 중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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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스톤월 피크 Stonewall Peak
Cuyamaca Mt.
쿠야마카 랜초 주립공원(Cuyamaca Rancho State Park)은 '사막 속의 오아시스'로 불릴 만큼 주변의 다른 사막지형과는 판이하게 다른 울창한 숲과 호수를 간직하 고 있다. 지역적으로 샌디에이고 동편 내륙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온화한 날씨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방 문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하지만 울창한 수목은 끊임없는 화마에 시달리곤 하는데 92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April 2014
수년 전 발생한 줄리안-쿠야마카 산불로 인해 등산로 인근 의 많은 수목이 숯덩이로 변한 모습을 지금까지도 볼 수 있 다. 자연재해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으나 다시 울창한 수목들이 아늑한 등산로를 만들어 줄 때를 기대해 본다. 이 등산로는 정상에 있는 바위까지 등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립공원의 지형을 거의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진입로 부터 참나무로 덮여있어 등산객들에게 아늑한 그늘을 만들 어 주는데 잘 관리된 넓은 등산로는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 게 올라갈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올라 가다 보면 나무 사이로 쿠야마카 (Cuyamaca) 호수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참나무, 단풍나 무로 덮여있는 광활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 밑 부분에 서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우측길이 정상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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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바위산에서는 호수를 비롯하여 근처의 지형이 한눈 에 들어온다. 초원과 나무숲은 사계절마다 그 색깔이 변하 여 봄에는 초록색, 여름에는 노란색, 가을에는 갈색과 회 색, 겨울에 눈이 온 때는 하얀색으로 저마다의 아름다움 을 뽐낸다.
가는 길: 15번 프리웨이에서78번 하이웨이로 에스콘디도
(Escondido)를 거쳐 줄리안(Julian)을 지나 79번 하이 웨이로 갈아타면 쿠야마카 주립 공원에 있는 파소 피카소 캠핑장에 도착한다. 다른 방법은 805번 프리웨이에서 8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약 34마일을 운전하면 79번 프리웨이 를 만나게 된다. 79번 프리웨이에서 내려 좌회전한 후 약 8 마일 정도 북상하면 파소 피카초 캠핑장(Paso Picacho Campground)에 도착한다. 캠핑장에 주차를 하고 79 번 하이웨이도로 건너편으로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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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The native Korean word for room is 방 (‘bang’) and when talking about ‘rooms’ with Gary Routh in general this is the word you would use most often. But many other Korean words related to different types or rooms or places will have the character 실 (‘shil’) in them. This sound comes from the Chinese character 室 which means ‘room or house’.
장 (化粧 - ‘Hwa-Jang’) which is the Korean word for ‘makeup’, and실 (‘Shil’ - room). So in Korean, the word for bathroom literally means “Makeup-room”.
The word for ‘classroom’ is 교실 (敎室 – ‘GyoShil’). The first syllable 교 (‘Gyo’) comes from the character 敎 which means ‘teaching’. When combined with 실 (‘Shil’ - room) it literally means ‘teaching-room’.
I'm going to end this article with an easy quiz. The character寢 (침:'Chim') means "leep". Can you guess what the word 침실 ('Chim-Shil') means?
The word for ‘hospital room’ is 병실 (病室 – ‘Byeong Shil’). The first syllable 병 (‘byeong’) comes from the character 病 which means ‘sick’ or ‘disease’. When combined with 실 (‘Shil’ - room) it literally means ‘diseaseroom’.
be announced in next month’s article!
The word화장실 (化粧室 - ‘Hwa-Jang-Shil’) means ‘bathroom’. It is a combination of 화
Here are a few more common words with실 (‘Shil’) in them: 대합실 (待合室 – ‘Dae-hap-shil’): Waiting room 미용실 (美容室 – ‘Mi-yong-shil’): Beauty parlor, hairdresser's 실험실 (實驗室 – ‘Shil-heom-shil’): Laboratory 연구실 (硏究室 – ‘Yeon-Gu-Shil’): Professor's office
Send your answer to newhanja@gmail.com. A winner will be picked from among the correct answers and will
Gary Routh is an engineer at the Space and Naval Warfare Systems Center (SPAWAR). He began learning Korean in 1994 using various methods, including the study of Hanja as a helpful tool in building vocabul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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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drama was out of this world…. Drama Review: My Love from the Star 별에서 온 그대
Ghosts and magic may be a common fare in recent Korean dramas, but a resident alien was something new. And Kim Soo Hyun is that resident alien? The drama becomes a must-see. By the way, while many Korean dramas go by many names, this one in particular seems to have more than its fair share of alternate titles: ‘You Who Came from the Stars’, ‘You from Another Star’, ‘My Love from the Stars’, ‘My Love from Another Star’, ‘Man from the Stars’, ‘Man from Another Star’. Yes – They are all the same drama.
Storyline/Synopsis: My rating 9/10
Do Min-joon (Kim Soo-Hyun) is an alien stranded on earth during the Joseon dynasty. For the next four hundred years, he lives on earth, in human form. Because of his unchanging outward appearance, he changes identities every so often to avoid long-term entanglements and questions. Now he finds that his way home (a near-earth comet) is coming in three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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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 Song-yi (Gianna Jun) is the top-rated actress of her day. Despite her naiveté and slightly substandard judgment skills, she has risen to the top of her field. However, her stardom collapses when she is inadvertently drawn into the deadly web of her friend’s brother, a psychopath who casually destroys anyone who gets in his way. When the flighty actress and the stoic Do Min-joon end up as neighbors, interesting things happen. Cheon Song-yi is the very image of the only earth woman Do Min-joon ever loved and lost, a sweet woman from the Joseon dynasty. And now she has been reincarnated as the frustrating actress next door.
Script/Acting: My rating 8/10
The script was extremely well thought-out and written: the plot progressed in a meaningful sequence and characters were developed in a way that garnered interest. Kim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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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yl holds degrees in Chemistry and Psychology, and is working as a tech writer for a scientific software company. Her current television and musical tastes do not seem to include much in the English language except for the odd loan word or catch phrase. Writing about Korean Music and Drama is her passion. Eating Korean food is a moral imperative.
hyun was well suited for the role of the charismatic, enigmatic and somewhat stoic Do Min-joon. A complex character whose 400-year long goal has been to return to his home is suddenly confronted with the one thing he has been avoiding: love. The character of Cheon Song-yi was fascinating and frustrating. Early episodes portrayed her as shallow and unintelligent. Later episodes portrayed her as a bit silly, but more naïve that slow. While a certain amount a change was attributable to character development, there were a number of inconsistencies in her persona. She was, however, a likeable character nonetheless. The drama also had a number of really well developed (and well-played) side characters: Yoo In-na was Yoo Se-mi, Cheon Song-yi’s best friend and fellow actress who, in fact, was extremely jealous of Song-yi and took the first opportunity to crush her. Much of her jealously stemmed from her onesided crush on Lee Hwikyung, a younger son and heir of S&C group. Lee Hwi-kyung (Park Hae-jin) however, had a one-sided love for Cheon Song-yi since high school. While he has kept Yoo Se-mi as a friend, for most of the drama he was completely unaware of her affections. The antagonist of the drama was Hwi-kyung older brother, Lee Jae-kyung (Shin Sun-rok). He spends much of the drama trying
to silence Song-yi because of a secret she knows, even if she is unaware of the implications. Moms, dad, brothers and lawyers – many other great characters made the drama a feast for the watching.
Cinematography: My rating 8/10
Plenty of ‘flashy’ cinematography abounded throughout the movie: Do Min-joon was able to stop time, teleport and telekinetically move objects as well as having superhuman strength and hearing. Great scenery and lighting was used both in the Seoul scenes and the Joseon period scenes. There were very well done scenes that required period costuming from other early eras in Korean history, as well.
Music: My rating 8/10
The music associated with this drama was top-notch and i-Pod worthy. Of special note: “My Destiny” by Lyn, “Like a Star” by K. Will “Tears Like Today” by Huh Gak and “I Love You” by JUST.
Overall Charisma: My rating 9/10
A fun new drama topic, beautiful scenery and great characters combined to make My Love From the Star a drama that I looked forward to week after week.
Happy Drama Watching! www.gosdkore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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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m Training>
Alan and his fiancée, Ahleum
I am happy to announce that the K1 Fiancee visa has been approved. In June of this year, I will be flying to South Korea to pick up my fiancee. Once there we will have a non-legal ceremony and make it official in the USA soon after. With this momentous date looming on the horizon, I began to think about what duties I might have in this new stage of life. When I have told others about my upcoming plans some have asked if she is taking any informal bride training classes. I was not very familiar with the concept. I started to ask around about what is part of bride training? I asked my fiancee, Ahleum, what does bride training entail? She explained that these are usually informal practices a mother teaches their daughter when she will marry soon. These lessons tend to be about: how to cook, iron, sew and stitch clothes, clean and house chores. Not only that, but in her case her mother and grandmother shared stories about being married, treating a husband properly, and keeping the family harmonious. This seemed like a rather novel idea and I began to wonder why should I not try a groom training class? I am not very familiar with what it would entail. I began to wonder what activities that as a groom I should be participating in. One particular task I knew was getting to know my future father-in-law. Ahleum asked me to email him and begin to get to know him. We have been exchanging emails and staying in contact. Another groom type of task is preparing our future domicile. However, some things that my fiancée and I share, such as depending on each other, helping, and loving each other, cannot be taught in a class. Quick Korean Lesson: Bride Training = 신부수업 shin-bu-su-up Groom Training = 신랑수업 shin-rang-su-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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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Barr is a QA Test Engineer for iMatrix, a website marketing firm. With a Master's in Library Information Science from SJSU he strives to make the Internet a better place. He studies Korean as a hobby away from computers.
Motoo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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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ie’s
A K-pop Editorial
Less Clothes and More Skin – The Unfortunate K-Pop Trend becoming shorter while choreography is trying to make the most of the members’ assets, and enables more props like the floor or chairs. So why is the sexy concept suddenly so popular this year? With the flood of K-pop rookie groups debuting every week, it’s no wonder entertainment companies are scratching their heads trying to figure out a way to make their new girl group shine. So the more “attractive” and “seductive” they make them to their audience, the more sales they’ll bank. But sexiness can’t be fabricated. The successful sexy concepts in the K-pop world have been pulled off by the confidence the group radiates on stage, not the amount (or lack) of clothes they wear. “The Queen of Sexiness”, Lee Hyori, came back last year with tracks like “Miss Korea” and “Bad Girls”, and even though she had been on hiatus for three years when she made her return, blew away the charts because of amazing live performances. Just recently, SNSD made their grand return with “Mr.Mr”. Dressed in suits to fit their concept, the girls made their viewers pay attention to their vocals instead of what they were wearing. After School even came back with a “pole-dancing” concept last year but focused more on their athletics dancing abilities rather than what pole dancing is really known for.
Sex sells, even in the K-pop world. Despite the bubblegum pop, colorful outfits, and catchy lines, K-pop is not as innocent as it seems with all the seducing eye winks, the body rolls, and the teasing shirt lifts. But never has the “sexy concept” been as noticeable as the start of 2014 when girl group after girl group made comebacks with tight dresses and high heels. Their skirts are
Instead of thinking of a risqué look, new K-pop girl groups should be looking to what their seniors have done to achieve their success. I am all for girl groups adding a bit of a sexy flair to their music, as long as it is done for a purpose and not just used as an act to get more attention. 2014 is off to rough start, but hopefully new groups and companies will learn that what really sells in the K-pop world is a hardworking, talented group of singers and dancers.
Camila Kcomt (aka. Millie) considers herself the “Eternal Maknae” of the K-Konnect staff writers, and confesses to being a complete K-Pop Fan Girl and obsessed with Korean Dramas. With dreams of being a writer and an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teacher in South Korea, Millie is currently trying to learn as many languages as she can (of course Korean being one of them), while working on her fantasy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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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s
BIBIMBEATS The Black Day Edition Celebrating Korea's Single Awareness Day
KKonnect Style!
South Korea does not shy away from fun holidays based around the country's unique food culture. With November 11th (11/11) being a date that resembles the country's beloved Peppero cookie sticks, on Peppero Day, the Lotte company can barely keep them on grocery shelves. Some younger generations even observe March 3rd (pronounced 'sam-sam' ) as Samgyeopsal Day, honoring a ubiquitous part of any proper KBBQ spread. April 14th comes with its very own Korean food holiday too - Black Day! It gets its name from the color of beloved noodle dish, jajangmyeon (짜장면). Covered in a thick sauce of black soybean paste often featuring thick cuts of potato, radish, and pork, jajangmyeon noodles are a variation of a similar Chinese dish - and a deliciously slurpable K-Food staple! So why April 14th? February 14th, of course, is Valentine's Day, celebrated in Korea by girls surprising boys of their affection with chocolates and other surprises. On White Day, occurring exactly a month later on March 14th, boys return the Valentine's Day sentiment by giving small gifts to the girls. April 14th, continuing the 'month later' pattern, is a holiday reserved especially for the single population. Those who did not have someone special to share the two previous holidays with round up their fellow single friends and head out for a shared meal of jajangmyeon, the black color of the dish meant to poke fun at the loneliness of singl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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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fun to you? Fortunately, there are several places right here in San Diego where you can treat yourself to Black Day jajangmyeon. Head to the Convoy District for a number of restaurants that specialize in the dish, from Korean-Chinese fusion spot, San Tong Palace (4690 Convoy St.), to the traditional fare of Josun BBQ (4681 Convoy St.). In a hurry? Both U-Mart and Zion Market offer quality food court jajangmyeon without the hassle. Wanting to wash your noodles down with a cocktail or two? Check out Happy Hour at Fuze SD in Mira Mesa (9376 Mira Mesa Blvd.), who not only serve a long list of tasty soju-based drinks, but their very own twist on traditional jajangmyeon. No matter where you go, celebrating Black Day is not only a cool excuse to honor your single status, but a tasty way to participate in a fun quirk of contemporary Korean culture right here in San Diego. So on April 14th, head out, have fun, and don't forget extra napkins! BIBIMBEATS' Black Day Playlist For Single People "I Don't Need A Man" - Miss A "Johnny" - Primary feat. Dynamic Duo "I Will Show You" - Ailee "Stupid Love" - Rhythm Power feat. Crush "Without U" - 2PM Fun Fact: The word 'jajangmyeon' first appeared in Korea as a K-Pop lyric. In 1999, "To My Mother" by g.o.d, a member sings about his mother's distaste for the dish! Dani is the former DJ/radio show host of Remix Reuse Resample on KUCI 88.9 FM in Irvine. She is currently a Korean language student and the proud owner of a BIGBANG lightstick.
TYP Intern Column
TYP Intern's Column
Slavery in San Diego & Fair Trade Products In my last month’s article, I introduced the existence of modern slavery and human trafficking today (see Korea Daily San Diego magazine March 2014 issue). After learning about the shocking facts that there are over 27 million slaves today, that slavery is not legal but happens everywhere, and that $90 is the average cost of a human slave around the world, I decided to raise awareness about modern day slavery through writing articles. Dr. Ehum, who introduced Total Youth Productions (TYP) with this topic, also mentioned a local organization in his area dedicated to preventing human trafficking. That means human trafficking is happening not only in other countries but in our community, too. Although not much information about human trafficking in San Diego is revealed to the public, there has been some news on the act. In Union Tribune’s news article “Fighting ‘modernday slavery’”, Susan Thomson Tschirn discusses a recent FBI investigation in which 20 people were “part of a national trafficking ring in which young women were being prostituted and held against their will.” These “underworld traffickers” seem to be kidnapping young children for prostitution and labor work with no pay. As we can see, slavery is not just something that is happening to children overseas. Here, in San Diego, there are dark places in which normal children are brought in to suffer and eventually die without having to experience freedom. To prevent human trafficking, as consumers, one of the things that we can do is to purchase items marked “fair trade”. According to UC San Diego Fair Trade Advisory Committee, “Fair Trade is an organized social movement and market-based approach that empowers developing countries to produce sustainably. The movement advocates the payment of a fair price for goods, as well as social and environmental standards in areas where they might not normally exist—particularly exports from developing countries to developed countries. Fair Trade items often include handicrafts, coffee, cocoa, sugar, tea, bananas, honey, cotton, wine, fresh fruit, and flowers.”
There are also products with “fair trade” marks at clothing stores at TJ Maxx
I hope you can join me in raising awareness about modern day slavery and supporting fair trade products! Seo-Hyon Kang is a junior at Eastlake high school and is a member of Total Youth Productions.
Recently, I went to Trader Joe’s to find products with the “fair trade”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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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탐/ PR s s 업/소 e sin Bu
브라질 정통 바비큐의 진수!
Rei Do Gado 샌디에이고의 관광요지로 재평가 받고있는 다운타운 한복판 의 개스램프에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레이도 가도’가 있다. 브라질 전통의 기름 뺀 바비큐 요리인 ‘추라스 코’ (churrasco)와 40여가지의 신선한 샐러드 바, 그리고 풍 부한 씨푸드 요리가 유명한 곳이다. 부페 레스토랑으로 형식은 ‘All you can eat’ 이지만 수준 은 별 다섯개를 다 주고도 아쉬운 고급레스토랑이다. 갖가지 프라임급 고기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레이도 가도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아는 곳인지라 단골 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렇게 오래, 자주 오더라도 단골 손님들로 하여금 질리지 않 게끔 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기 때문인데 바로 레스토랑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맛’과 정성어린 ‘서비스’, 그리고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정답이다. 레이도가도의 스티브 기 매니저가 샐러드 바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브라질 전통의 바비큐 요리인 '추라스코(churrasco)'가 숯불에 구워지고 있다.
20여 종류의 고급 숯불 바비큐와 40여 종의 샐러드 요리를 제공하는 이곳 레이도 가도, 과연 어떤 곳인지 자세히 소개 한다. 레이도가도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디너에는 무려 20가지 의 요리가 나온다. 희소한 부위의 프리미엄 스테이크 요리가 특별히 제공된다. 치마살 스테이크와 횡격막 부위 스테이크 가 바로 그것인데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들 메뉴는 유일하게 디너 타임에만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코스이다. 또한 연한 고기를 찾는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인 새 끼 양 다리구이와 새끼 양고기의 갈빗살까지 포함되어 그야말 로 다양한 입맛을 가진 단체손님들이나 가족단위의 손님들에 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이다. 이용시간은 오후 4시 이후 이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인당 $42이고 금요일과 토 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일인당 $48에 제공된다. 언제라도 입가심을 할 수 있게 신선한 야채와 과일, 씨푸드를 제공하는 웰빙 샐러드바는 여느 씨푸드 부페급의 양질의 재 료와 다양한 선택권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최근 건강에 좋다 고 소문난 아르헨티나의 치미츄리 소스를 이용한 상큼한 샐 러드 요리, 그리고 페루산 키노아와 이스라엘산 쿠스쿠스는 이 곳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살이 가득 차 있는 크랩 요리와 없던 입맛까지 되살려주는 훈제 연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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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도가도에서는 브라질의 카우보이인 '가우 슈' 복장을 한 웨이터가 바비큐 서빙을 한다.
샐러드 바에는 연어훈제 뿐만 아니라 킹크랩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돼 있다.
디너 타임에는 로컬의 유명한 뮤지션들이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
등은 씨푸드 전문 부페에서 메인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 없을 일품급 요리이다. 샐러드 바만 이용할 경우, 런치타 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에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 지 일인당 $15.65,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는 일인당 $22.85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일요일부터 목요일은 일 인당 $32이고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는 일인당 $37 이다. 단, 음료와 디저트 값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4세 에서 12세 어린이는 절반 가격에 제공된다. 런치 스페셜에서는 9종류의 숯불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연방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서 인증 받은 최고급 소 등심과 소갈 비, 안심, 채끝살을 포함하여 돼지고기 안심, 양념에 숙 성시킨 돼지 등갈비까지 이어지는 저렴하지만 양과 질 모 든 측면에서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런치 스페셜은 특히 학생들이나 근처의 비즈니스맨들에게 많은 인기를 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꿀을 바른 시나몬 파인애플 과 훈제 소시지,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와 어우러진 치킨 요리는 이 곳에서 자랑하는 다양한 요리의 진수가 무엇인 지 느끼게 해준다. 런치 스페셜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일인당 $18.30 에 제공된다.
프리미엄 런치는 런치 스페셜에서 6종류의 메뉴가 더 추 가되는데 바비큐보다는 스테이크를 선호할 경우에 추천 한다. 역시 최고급의 등심 스테이크와 기호에 따라 갈릭 스테이크가 제공되어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을 느낄 수 있 다. 칠면조 가슴살을 베이컨식으로 말아 만든 프리미엄 요리와 따로 요구할 경우 나오는 닭심장 요리까지 입 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거운 이색요리들을 맘껏 먹어보자. 프리 미엄 런치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일인당 $27.50이고, 토요일부터 일요 일이나 공휴일에는 $28.50에 제공된다. 한편, 레이도가도에서는 가라오케와 대형 스크린을 완비 한 VIP룸과 연회석을 위한 별관까지 완비하여 단체예약 손님도 언제든지 환영하고 있다. 기존 부페형 레스토랑에 서 채워지지 않던 그 허기짐을 이 곳 레이도가도에서 고급 숯불 바비큐와 함께 맘껏 풀어보도록 하자.
문의 : (619) 702-8464 장소 : 939 4th Ave, San Diego, CA 92101 취재/글 최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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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4월 22일은 EARTH DAY
지금 지구는 9시 33분
지구의 위기 국제 기구에서 조사한 결과 지구가 멸망하는 시간이 12시라고 가정하면 지금 시각은 9시 33분, ‘위기’단계다. 지난 6년동안 벌써 3분이 나 더 12시에 가까워졌다. 매년 4월 22일은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의 날’이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았다. 지구 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시작된 이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 한 해상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넬슨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날은 전 세계에서 캠페인이 진행 되고 나무심기, 지구박람회, 강 깨끗이 하기, 문화 행사 등 지구와 관련된 수 천가지 활동들 이 시행되고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서 184 개국 약 50,000개의 단체가 각국의 상황과 환 경에 맞게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에 동참한다.
각국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삶의 편의가 윤택해 짐에 따라 아이러니 하게도 지구의 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 제로는 지구의 표면 평균 온도가 상승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의 상승에 기인한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온실 효과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계속 올 라 감으로써 해수면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빙하가 녹으면서 100년동안 해수면이 무려 23cm나 상승했 다. 이런 추세를 계속해 해수면이 1m 상승해지면,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지대 지역은 지도상에서 사라 질 것이며, 세계 경작지의 1/3이상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서해안과 남해안이 침수할 우 려도 있다. 지구 전체로 볼때 해안지역의 습지가 2080년대에는 약 30%이상 손실할 우려가 있고, 해안 지역 거주민의 피해는 2050년대에 약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늘어나는 사막, 숨막히는 지구 지구의 사막화가 진행 되면서 온실가스에 대한 지구자정능력의 상실, 삼림자원의 감소, 생태계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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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감소 및 생물종 다양성의 감소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현재 전지역의 2/3의 사막이 나 건조지역인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막화가 매우 심하게 진 행되고 있다. 아프리카 건조농업지역의 73%가 이미 상당 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아시아대륙은 6대륙 중 가장 넓 은 면적(약 14억 ha)에서 사막화가 진행 되고 있다. 이는 간단히 사막화 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빈곤 을 유발시키고 많은 난민을 발생시킨다. 사막화에 의한 생 산량 감소로 전세계적으로 연간 400억 달러의 손실을 입 고 있다.
발암물질, 대기오염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대기오염은 폐암을 유발 할 수 있으며, 방광암과도 관련이 있는 발암물질로 규정했 다. 산업화의 가속화와 함께 대기오염의 심각성도 가속화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황사 미세 먼 지로 인한 대기 오염은 일상생활에서 두통을 호소하거나, 마스크를 차고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는 우리의 신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환 경 오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오염 물질들이 햇빛에 의한 광학반응으로 2차 오염현상을 일으 킨다. 이러한 문질들은 산화력이 강한 화합물을 만들어내 면서 생물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세포를 늙게 할 뿐만 아 니라, 산화제는 다른 산과 마찬가지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 키고 식물에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저체중아와 미숙아 출산을 유발하는 수질 오염 미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질이 오염된 물 을 섭취하는 지역의 임산부들은 미성숙아나 저체중아를 출 산할 가능성이 높다. 태아는 화학물질이나 박테리아 등으 로 인한 수질오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오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수질 오염은 평생 인지장애를 겪을 수 있는 저체 중아를 포함한 다수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구는 곧 나 대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해 나열했지 만, 이를 제외하고 지구의 수명을 짧게 하는 환경문제는 다 양하다. 지구의 전 세계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하나뿐
인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은 버리고 ‘나 하나라도’ 라는 마음을 갖고 우리는 지구를 가 꾸어 나가야한다. 지구가 멸망하기까지 약 3시간도 안 남은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거창하지도 않다. 생활 속에 있는 작 은 습관이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것이다. 첫번째,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종이컵 사용 줄이기이다.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쓰는 종이컵의 양이 한 명한 약 240개 정도 된다고 한다. 개인 컵을 들고 다니면서 종이컵 사용 양을 줄여 나가거나 종이컵을 한번 더 사용함 으로써 사용량을 반으로 줄이는 등의 실천법이다. 두번째, 여름에 에어컨온도를 26도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 평균 온도가 상승해짐에 따라 각 기업과 가정간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때 에어 컨의 온도를 항상 26도로 유지하게 되면 연간 110kg의 이 산화탄소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세번째,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전자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둠으로써 그만큼의 에너지가 절약되고 이로써 많은 자원 이 축적된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코 백 들고다니기, 재활용 품 분리수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 우리의 생 활에서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지구의 날을 지정한것처럼 지구를 되살리고 또, 자연 그대로의 아 름다운 지구를 볼 수 있는 날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노력 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계속적으로 우리의 편의를 추구하 다 보면, 미래 세대에는 생활의 불편함이 아니라 우리 생존 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생태도시와 같은 큰 발전을 위해 지구에게도 쉼표가 필요 할 것이다.
글 김연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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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칼럼 >
사랑하는 딸을 위한 아버지의 그림집 가끔 화백님( 저희 스튜디오에서 서로를 부르는 애칭들입 니다. 성을 따라서 김화백님, 박화백님하고 부릅니다. ^^) 들은 그림을 그리시면서 "아~~ 이 그림은 우리 아들 줘야 겠다. 이 그림은 우리 딸 나중에 시집가면 줘야 겠다 .." 하 는 말씀들을 하신다.
추억이 새록새록 밀려들어온다. 아버지가 첨 그리는걸 볼 때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했지만 지금은 이 그림집이 나에 게는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조금더 많이 그 리시지 왜 이것밖에 안그리셨지.. 하는 그리움 어린 원망 도 해본다.
제가 "이렇게 힘들게 그리신거 진짜 주실거예요? 하고 물으 면 "아이고 요것들이 간수나 잘해줬음 좋겠네~~ "하고 웃 으시곤 한다. 정말로 힘들게 피와 땀이 어린 그림일지라도 내가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에게는 주고싶다.. 라는 맘 이 저절로 든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 그림을 소중히 여겨 줬음 하는 바램이 생긴다.
자식에게 사랑하는 말한마디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그 림한점에 자식을 위한 사랑과 애정을 듬뿍담아 물려주는 것...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유산이 아닐까?
나도 우리딸을 많이 그린다. 우리딸이 만드는 표정 하나하 나가 신기하고 이쁘기에 늘 그려도 그려도 또 그리고 싶은 팔불출 엄마다. 내가 그동안 잘 해준것 없는 못난 엄마지 만 엄마가 이 그림을 그릴때 만큼은 정말 날 사랑하고 생각 했구나 하는 마음이 그림을 통해서 전해졌음 얼마나 좋을 까? 처음에 딸은 자기얼굴 이상하다며 옆에서 잔소리를 해 댔지만 지금은 익숙해서인지 한번 이쁜얼굴로 웃어주고 가 곤한다. 나중에 딸이 커서 엄마가 그려준 그림들로 집안을 장식한다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할것 같다. 사실은 나도 아버 지에게 받은 그림 집이 있다. 아버 지는 나에게 주 려고 짬짬히 그림 을 그리셨다. 두꺼 운 그림집은 반의 반도 채워지지 않 았지만 이 그림집 을 보면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의 채취를 느끼곤 한다. 그림들을 빼내어 딸의 자는 모습 (수채) 하나하나 액자로 만들까 생각도 해봤지만 빛바랜 그림집을 망치기 싫어 그 대로 보존했다. 뒷장에는 내가 아버지 몰래 참견하고 싶어 재미로 그림그림들이 몇점 있기도 하다. 지금보면 그때의
아버지가 주신 그림집중에서..
1월 24일부터 26일 아트포에버 첫번째 성인미술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바쁜생활속에 자칫하면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 이번 전 시회가 작은 시발점이 되어 샌디에고 한인분들에게 행복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바이러스를 전파했음 하는 바램 이다.
Art Forever Studio 212 yujinrim@gmail.com 858-733-1443 글 임유진 Studio 212 원장, EDU 에프터스쿨 아동미술 담 당, 한빛문화학교 아동, 성인미술 강사, SDJOA 웹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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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칼럼 >
구강건조증 입 안 마르면 세균 침입 용이해져 입 안에는 이 뿐만 아니라 혀 그리고 뺨, 잇몸 등의 연 조직, 그리고 또 침이 나오지요. 즉 단단한 이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조직, 즉 연 조직을 치료하는 것도 치과에서 하게 됩니다. 연 조직을 치료하면서 구강 내 암(Oral Cancer)도 발견하여 치료할 수도 있 습니다. 치과대학에서는 ‘구강내과(Internal Oral Medicine)’나 ‘치주과(Periodontology )’라는 부서에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 통 치과의 의미와는 달리 좀 생소하지요.
정상적인 사람 하루에 1~1.5리터 침 분비 치과와 관련된 모든 증상들은 머리와 가까운 입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민감하게 느끼고 불편을 많이 호소하십니다. 그 중의 하나 인 ‘구강건조증(Xerostomia)’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말 그 대로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 니다. 즉 입안에 항상 있어야 할 침이 제대 로 나오지 않아서 입안이 마르게 되는 것이 지요.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나오 고 무심코 뱉기도 했던 침이 안 나온다, 그 러면 상당히 괴로운 상태가 되면서 다른 안 좋은 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먼저 평소에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하루 에 침은 어느 정도 나오게 될까요? 하루에 1-1.5리터(L)의 침이 분비됩니다. 즉 생수 병 2-3개의 양이 우리 입안에 침으로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눈물, 콧물, 소변 등 우리 몸에서 나가는 수분의 양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물을 많이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이 드셔서 몸에 돌이 생기는 것(신장결석=kidney stone, 담석=gallstone) 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몸이 마른 사람이 물을 적게 마시는데,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고 물의 들어오고 나가는 양이 많기에 수분 섭취를 많 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다른 전해질의 과다 함유로 우리 몸이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깨끗 한 맹물이나 가벼운 차를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 입안에서 음식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 많은 양의 침이 나와야 입안이 촉촉하면서 입안을 마르지 않게 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침의 기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침이지만 치과적으로는 아주 큰 것 중의 하나가 자정작용입니다. 음식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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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전, 그리고 먹고 나서가 침이 제일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 면 음식이 입안에 들어가서 치아나 뺨에 붙지 않고 입안에서 부드럽 게 움직이다가 삼킬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침 안에 아밀라제(Amylase)라고 하는 소화효소도 들어 있 고요. 입안이 마른 상태에서 음식 드셔보셨어요? 밥알이 완전히 모래입니다. 침이 없으면 음식 맛도 제대로 알 수 없고 병이 잘생기 게 됩니다.
충치나 잇몸질환 예방의 역할도 그리고 우리 입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 나 그 균들이 병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침이 있어서 대부분의 질환 을 막아주는 일차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침이 없어지면 입안은 물론 몸속으로 병원균 이 들어가서 질병을 유발하기 쉬워집니다. 침 이 있지 않으면 입안에 충치와 잇몸질환이 아 주 쉽게 일어납니다. 침이 나오지 않는 이유 그리고 음식물을 먹지 않을 때도 입안에는 지 속적으로 조금씩 침이 분비됩니다. 이렇게 정 상적으로 나와야 할 침이 왜 나오지 않게 될까 요? 아주 긴장했을 때 침이 바짝 마른다는 이 야기를 하지요. 우리 입안의 침은, 침을 분비하는 큰 침샘이 3개 정 도 있어서 거기서 침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침샘과 침샘이 나오 는 관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침이 안 나오는 국소적(local)원인 과 전신적인 질환 때문에 침이 나오지 않게 되는 전신적(general)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양결핍, 당뇨, 쉐그린 증후근 등이 원인 간단히 전신적인 원인으로 영양 결핍에 의한 만성적인 타액선염, 당 뇨(Diabetes), 비타민 결핍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쉐그린 증후 근(Sjogren’s Syndrome)이라고 하여 입안뿐만 아니라 눈 건조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까지 나타나는 질환이 있습니다. 주로 50대 전후의 여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에는구강건조증의 치료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글. 김유진 DDS
SD종합치과그룹 (858)27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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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프렉틱 칼럼 >
“어지럼증/현기증” (Dizziness/Vertigo) 어지럼증을 해결하고자 많은 의사를 찾아다녀 보았지만, 도 움을 얻지 못한 분들이 너무나 많다. 도움을 좀 받고 있다해 도 그저 약과 약물에 의존하며 부작용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이 많다. 어지럼증(현기증)은 카이로프랙틱신경학 (Chiropractic Neurology)에 기초해서 다음 6가지에 관한 치료를 동시에 받으면 치료결과가 훨씬 좋다. 1.산소: 어지럼증은 신경학적인 문제에서 오는 것이다. 당신의
뇌와 신경조직은 연료를 필요로 한다. 연료란 산소와 음식물 의 형태로 우리 몸 안에 들어온다. 그러나, 산소는 노화현상 이 올수록 신체가 산소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더 우기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숨을 깊이 쉬지 않는 경향 이 많다. 산소는 자동차에서 쓰는 연료와 같다. 자동차 안에 연료가 없으면, 아무데도 갈 수가 없는 것과 같이, 뇌와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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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산소라는 연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으면, 어떤 치료 라도 당신의 건강을 향상시켜줄 수가 없다. 어지럼증 치료 방 법 중에 하나로 산소치료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2.활성화 치료법: 당신은 다른 척추신경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에 상태가 더 안 좋은 적이 있는가? 그 이유는 치료를 너 무 한꺼번에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대사용량, metabolic capacity>을 초과했다는 의미이다. 이런 경우 에는 어지러움이든, 다른 신경학적인 상태이든, 신체의 한쪽 만을 교정 받아야 된다. 즉 제대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있는 뇌의 부분...그 반대쪽의 신체를 교정하는 것이다. 이 때에 소 뇌는 활성화되어 당신의 어지럼증을 고쳐준다.
3.소뇌: 뇌의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소뇌는 균형(balance)
과 근육의 협동(coordination)과 목의 모든 근육들을 조 정한다. 소뇌에 신경자극이 활성화 되어있을 때에, 만성 어지럼증(현기증)의 상태를 회복시키려면 소뇌치료가 제 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4.칼로릭(열량): 따뜻한 물이나 공기를 한쪽 귀에 넣어주면
<내림프, endolymph> 라는 젤라틴 같은 성분이 귓구 멍안에서 따뜻해지면 액체로 변하게 된다. 액체가 된 내림 프가 <반고리관, semicircular canal>에 있는 <털세 포, hair cells>에 자극을 주면, 신경자극이 신경조직을 통해 소뇌로 전달 된다. 이렇게 해서 소뇌가 활성화 되면 어지럼증은 사라진다. 5.상경추(C1-C2): 상경추는 중추신중에서도 뇌간(Me-
dulla Oblongata)이라는 부분을 보호하고 있으며 몸의 모든 장기 및 균형을 조정하는 모든 신경이 이곳을 지나간 다. 상경추는 정말 신경조직의 기초(foundation)라고 생
각하면 된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배우 수퍼맨(Christopher Reeves)은 말에서 떨어지면서 두번째 뼈가 부러지 고, 그 결과 전신이 마비가 되고 스스로 호흡을 못하는 장 애인이 되었다가 단명했다. 그 정도로 상경추는 어지럼증 을 해결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6.턱관절(TMJ: Temporo-mandibular Joint): 우리의 턱은 짐승의 꼬리처럼 균형을 잡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 다. 무릎관절 안에 신경세포가 5천개 정도라면, 턱관절 안에는 3만개의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그리고, 턱관절의 문제는 통계적으로 치아문제가 10퍼센트 원인이라면, 카 이로프랙틱신경학과 연결되는 것이 90퍼센트라고 보면 된 다. 어지러움증을 위해서는 반드시 턱관절을 점검하고 치 료하면 효과적이다. 글 임훈
임훈척추병원 원장 (760) 533-1991 (760) 480-0077 www.LimChiropractic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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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ntal Health 칼럼 >
The power of believing 아이들 상담 상담학을 공부할때 들었던 과목중에 하나인 상담학 이론에서 나를 사로잡았던 이론이 있었다. 그 이론은 지금 상담을 하 는 나에게 어떻게 내담자를 대하고 상담을 이끌어 가는지에 대한 기본이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Carl Rogers의 person centered therapy이다. Carl Rogers 는 휴머니스트 였는데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 하다고 믿었으며 각자가 될수 있는 최고의 사람으로 되고자 잠재력을 발휘,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와 경향이 있다 고 믿었다. 이러한 욕구와 경향은 상담가의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진정성 (genuineness), 공감적 이해 (empathic understanding) 를 내담 자가 충분히 경험했을때 저절로 나타나게 된다고 하는데 필자 또한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 상담을 할때도 이 이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지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 얼마전 놀이치료중에 경험했던 예이다. 어느 한 아이는 몇주동안에 걸쳐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스 스로 선택해서 했다. 글쓰기의 내용은 앞, 뒤 말이 잘 맞지 않 았고, 아이가 할수 있는 가장 심한 욕을 집어 넣어 글을 썼 고 ,또한 집에서나 학교에서는 표현하기 힘들었을 말들을 마 구마구 아이는 글내용에 집어넣었다. 깔깔거리면서 간혹은 나 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시원하게 내뱉기를 몇 주에 걸쳐 했다. 그쯤되면 나의 마음에는 저절로 들어오는 생각이 있는데 그것 은 무엇때문에 아이가 이러한 글쓰기를 하고싶어하는 욕구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 “이 욕구를 풀만큼 내버려 두어야 할까, “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방향을 바꿔줘야 하는가” 이다. (특 별히 글의 내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수위 (?)를 넘어서면 상담가는 주도적으로 아이의 글이나 그림을 통해 평가를 하고 생각을 들여다보게 만들고 필요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 도록 이끌어 갈수 있다). 그러한 고민을 하게될떄 나는 늘 아 이가 할만큼 하고나면 스스로 더 건전하고 건강하고 밝은 이 야기를 하게 될거라는 믿음이 나의 내면에 생김을 발견한다. 아이들은 나의 믿음에 늘 반응을 보였다. 이 아이또한 실컷 몇 주에 걸쳐 하고싶은 애기를 다 쏟아내고 나더니 스스로 이 렇게 말했다. “ 아 이제부터 진짜 책을 만들어야 겠어요. 욕하 는것도 없고 이상한 말도 없는” 그리고선 스스로 알아서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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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다른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러한 것을 경험할때는 그야말 로 전율이 흐르는것을 느낀다. 그야말로 아이가 아이 안에있 는 내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힘을 스스로 발견함을 옆에서 경 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어머니도 Carl Rogers 못지않은 휴머니스트 였었던 거 같다. 나를 이해해주고 존중해주셨고 진실되게 나를 믿어 주셨다.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어머니는 내가 어떤 애기를 하 더라도 그저 들어주고 웃어주고 믿어줬었다. 학교끝나고 집에 와서 어머니가 보이면 바로 나의 하루를 빠짐없이 모두 애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한테 받은 반응은 진심 그 자체였고, 한번도 내가 하는 애기에 “시끄럽다”, “그렇게 하면 나쁘다, 왜 그러햇니” 다그치고 혹은”시간없다” 하고 다음을 약속하지 않 으셨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의 그런 태도와 진심은 내가 마 음속에 어떠한 문제도 쌓아놓지않고 모두 풀어낼수 있도록 편 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으며 내가 행여 나쁜행동을 하고자 할떄도 어머니의 나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고자 노 력하는것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어찌보면, person centered therapy 방법에 필자가 사로 잡힌것 또한 필자가 어머니로 부터 경험한 살아있는 이론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요즘 부모님들은 너무 바빠서 어린 자녀들에게 코칭은 많이 하지만 같이 시간을 보내주지는 못하고, 자녀의 애기에 진실 로 귀를 귀울이며 “이해한다, 내가 듣고있다, 내가 사랑한다” 라는 메시지를 충분히 보내고 있지 못하는것 같아 많이 안타 깝다. 왜냐하면 어린 자녀들의 많은 문제들은 부모의 person centered 접근방법만으로 충분히 해결이 될때가 있기때문 이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긍정적 존중, 진정성, 공감적 이해로 마음 을 읽어주고,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하고 있다는 메시지 를 자녀들에게 보내자. 자녀가 어떤 마음도 보여줄수 잇도록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자녀가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힘 이 있음을 믿어보자. 행동을 고치고자 혼내는 일은 이모든것 을 다 한후에 해야만 효과가 있음을 명심하자. 글. 강향미
Elim 상담센터 (619)777-9964
우리말 바루기 여간 어렵다(?)
'여간’이 들어가는 말을 외국인이 능숙하게 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한국어 실력이 중급을 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람 중에서도 잘못 쓰는 이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여간(如干)’은 ‘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뜻하며 주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인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쁘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시간을 다 보내니 가족들 모이기가 여간 어렵 다.”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여간 어렵다.” 위의 예문은 가족들 모이기가 매우 어렵고, 아 이 키우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때는 ‘여간 어렵지 않다’로 해야 원래 의도한 표현이 된다. ‘여간’이 ‘보통으로’의 뜻이어서 ‘여간 어렵다’는 ‘보통으로 어렵다, 그리 어 렵지 않다’란 의미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반면교사
“그들은 실패 사례들을 통해 우리에게 반면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이 부동산 폭락 시에 사용한 정책과 우리의 정책은 차이가 있지만 반면교사할 부분은 있을 것입니다.” 반면교사(反面敎師)는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부정적인 면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깨달음이나 가 르침을 줄 때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일컫는 명사로서 위의 사례처럼 ‘반면교사하다’란 동사로는 쓸 수 없다. ‘그는 나의 반면교사였다’ ‘그 일을 반면교사로 삼다’ ‘반면교사 역할을 하다’처 럼 사용하는 게 바른 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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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칼럼 >
친자 관계 수립 케이스 (Paternity case)와 그 혜택
되어져야 하는데 친자 관계를 설정하는 경우의 일환으로 자녀 양육비 나 양육권 및 방문권 에 대 한 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부모인 것을 인정 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아이의 부모라고 혐의를 두는 부모의 유 전자 검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 일단 친자 관계로 판명이 나면 부모로서 모든 권리와 책임이 있게 되는데 아이에 대한 모든 법 적 권리를 요청할 수 있고 재정적 책임 또한 가지 게 되며 이를 등한시하면 범죄이며 형사 책임을 묻 게 됩니다. 자녀가 태어 났을 때 부모가 결혼하였으면 일반 적으로 부모의 혈통에 대한 의문 없이 남편은 아 이의 아버지가 아내는 어머니가 됩니다. 따라서 친자 관계는 자동으로 수립이 됩니다. 그러나 미 혼인 상태에서 태어난 아이인 경우 친자 관계를 법적으로 확립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자 관계를 수립하려면 법원의 명령을 획득하거 나 자녀가 친자임을 공식 선언하는 법적 서류에 싸인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를 임신하였거나 아이를 낳았을 때에 그 아 이의 부모가 결혼하지 않은 경우 친자 관계가 성 립될 때까지 아이의 법적 아버지는 없는 것 입니 다. 아이의 아버지가 생물학적으로 아버지라고 증명을 할 수 있다하더라도 아버지가 그 아이의 어머니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에 대한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책임을 가질 수 없는 것 입 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법적으로 친자 관계 수 립이 필요합니다. 친자 관계 는 법원에 아이의 양욱권, 방문권 또 는 양육비를 명령하여 줄 것을 신청하기 전에 성립
이같이 아이의 입장에서 볼 때 부모와 친자 관계 를 성립하여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아이에게 부모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는 감정적 문제로 부 터 출생 증명서에 부모의 기록, 또한 아이의 건강 과 나아가 생명에 관한 것 등 그리고 상속 권한과 사회 보장을 받는 혜택에 까지 아이는 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누리고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혼 상태에서 출생한 경우, 비록 한쪽이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친자 관계를 성립하는 것은 중 요하고 필요합니다. 그 장점은 아이의 재정 문제 를 넘어 다른 부모가 나중에 더 나은 재정 상태로 발전할 경우 아이가 받게 될 헤택은 결코 적지 않 을 뿐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고 성장하여야 하는 것은 중요한 일 이기 때문입니다. 글 서자현
서&서 합동법률 사무소 (858) 622-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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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t Diary >
주택판매 예상경비(Closing Cost)
처음 집을 사고 나면 즐겁고 행복한 마음에 그집에서 오랫 동안 살것 같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집을 팔게 되는 경우 를 맞게 된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구매후 평균적 으로 약 7년후에 집을 판다고 한다. 집을 파는 셀러의 입 장에서는 얼마를 받을수 있을까 하는 시세 못지 않게 판 매에 드는 경비가 얼마인지가 큰 관심사이다. 주요 항목 별로 예상 경비를 살펴 보기로 한다. 부동산 회시 커미션 (Commission)
판매 경비에서 가장 큰 액수를 차지한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익숙치 않겠지만 미국에서는 셀러가 셀러측 과 바이어측 양쪽 부동산 모두에게 커미션을 지급한다. 커미 션 금액에 대해서는 한국처럼 법으로 정해 진것이 없다. 다만 오랜 거래 관행상 관습법처럼 업계에서 널리 적용 되는 요율이 있다. 대체로 집 판매가의 5%전후가 일반 적이다. 현실적으로는 집판매 금액 크기나 부동산 에 이젼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정도에 따라 다소 가감의 여 지는 있을수 있다. 에스크로 경비 (Escrow Fee)
거래가 성사되면 집을 구매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에스크 로를 오픈하게 되고 거래에 수반 되는 각종 서류 행위를 에스크로 회사에서 하게 된다. 전체 경비를 셀러와 바이 어가 반반씩 부담하는 것이 관행이다. 판매가가 70만 불 정도라면 셀러의 부담은 약 1200-1500불 정도이다. 에스크로 회사와 집값 수준에 따라 다소 가감이 있다.
판매세(County Transfer Tax)
카운티 정부에 내는 주택 판매세이다. 집 판매가의 0.11%를 내게 된다. 70만불이면 770불을 낸다. HOA 서류 관련 경비
셀러는 바이어에게 HOA의 각종 규정빕 발급 비용과 명 의 이전에 관한 경비 일체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HOA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약 500불 정도 가 든다. Home Warranty 보험료
셀러는 바이어에게 집 판매후 1년치의 집 수리 보험을 들 어 주어야 한다. 약 400-500불 정도인데 이 보험을 들어 줌으로서 판매후에 발생 될수도 있는 여러가지 집에 관련 된 수리 문제에서 해방 될수 있다. 집 수리 비용 및 터마이트 수리 비용
에스크로 기간중에 바이어는 집 주택 인스펙션을 한후 하자 사항에 대해 수리 요청을 해 온다. 그리고 터마이트 가 발견되면 셀러는 의무적으로 터마이트를 없애는 수리 를 해야 한다. 이 경비는 케이스마다 천차만별이여서 거 의 비용이 들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집에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면 몇천불은 쉽게 발생 되는 경우도 있다 그외 자연재해 보고서(NHD Report) 발급비, 메신져나 Wire 비용등이 있으나 모두 합쳐서 몇백불 미만이니 큰 항목들은 위에 언급 한 것을 참조 하시면 될 것이다.
타이틀 보험료 (Owner Title Insurance)
집 판매후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명의상의 분쟁을 해결하 기 위한 보험료이다. 이 경비 역시 집 판매가에 따라 달 라 지는데 7-80만불 판매가 기준으로 약 1800-2000 불 수준이 된다. 12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April 2014
글 제이슨정
제이슨 정 부동산 (858) 603-2333
2014년 월드컵,
홍명보의
본선을 향한 로드맵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2014 월드컵이 브라질 상파울루를 비 롯한 12개 도시에서 6월 12일에 개최된다. 한국대표팀의 감 독으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일본(2:0)을 물리치고 동메 달을 차지한 홍명보 감독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2012 년 동메달 주역인 올림픽 대표팀 10명이 포함된 대한민국은 (FIFA랭킹 61위) 대진표 H조에 포함되어 벨기에(11), 알제리 (26), 러시아(22), 와 대결을 치르게된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공식 A매치 경기(미국, 멕시코,그리스)는 홍명보 감독의 시험무대이자 러시아, 알제 리, 벨기에,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이전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줄 곧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보다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 컵에서 첫 원정 16강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그런만큼 이번에 는 남아공에서의 성과를 뛰어넘어 8강이라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있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러시아다. 6월 18일 (한국시간)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다. 러시아는 구소 련 시절부터 유럽의 강호로 군림해왔다. 이번에는 ’명장‘ 파비 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는 평가다. 하지만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러시 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하는건 사실이다. 러시아와 의 첫 경기가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의 운명을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도 러시아전에 모든 훈련의 초점 을 맞추고 있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잘 넘긴다면 다음에는 ’아프리카 핵심‘ 알제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 대 알제리의 조별리그 2차전은 6월 23일 오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 에서 열린다. 알제리는 한국의 ’필승상대‘다. 벨기에나 러시아 의 전력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면 알제리는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반대로 풀이하면 알제리를 꺾지 못하면 16강 희망이 그만큼 희박해는걸 알고 있다. 그래서 A매치 대결은 상황별 공격 시나리오 점검등 다양한 전
술을 확인함을 동시에 유럽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경 기나 마찬가지였다. A매치를 통해 홍명보 호는 측면 수비력 불안, 세트피스 연결 의 실패, 집중력 부족 등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보완해 야할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특히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결과적으로는 무실점경기였으나 수 비라인의 허점과 공격력의 불안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포백 수비라인 김진수-김영권-홍정호-이용으로 구성된 라인 은 수비실패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기였 다. 측면이 무너지고 중앙 수비도 함께 흔들리게되는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깊은 침묵을 할수 밖에없었다. 하지만 좌절은 이르다. 문제점을 확인한만큼 압박 시점과 유 기적인 수비에 대한 해결책 시급히 이루어진다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한다. 브라질 월드컵이 60일 안팎 남은 가운데가장 조심해야 할 것 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이다. 나 역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선수들이 시차, 날씨에 적응을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컨디션 과 부상의 변수는 나올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현재 국가대 표팀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차두리(FC서울) 곽태휘(알 힐랄)가 연달아 부상을 입으면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 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은 어느 누구도 정해진 포지션이 없고 지 금 같이 어느 부상선수가 추가로 나올지 모르는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일이 닥쳐올 수 있다"고 경 계의 뜻을 내비쳤다. A매치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확인한 만큼 슬기롭게 남은 시간 들을 활용한다면 홍명보 감독과 국 민모두가 웃을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글 이상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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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인상적인 데뷔전..19일, 템파베이 레이스전 등판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인상적으로 치러냈 다.윤석민은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 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1-1로 맞선 7회초 팀 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윤석민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개다..윤석민은 앞으로 20일 정도면 시즌이 한창일 때의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벅 쇼월터 감독은 “첫 등판 이고, 지난 두 달 동안 신상에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 다”며 “윤석민 스스로가 (언제쯤 준비될지에 대해서는)알 것이다. 이미 여 러 시즌을 겪어온 만큼 그가 준비될 것이라고 예상한 시점을 믿으면 된다”고 말했다.
연예뉴스 소시, 홍콩·대만 등 亞주요 음악차트 2주연속 석권
2014 MAMA 12월3일 확정..3년 연속 홍콩 개최 걸 그룹 소녀시대(효연 수영 태연 제시 카 티파니 유리 윤아 서현 써니)가 미 니 4집 '미스터미스터'(Mr.Mr.)로 2 주 연속 아시아 주요 음악차트를 석권 했다. 17일 홍콩 최대 음악 사이트인 KKBOX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 된 소녀시대 새 미니앨범 '미스터미스 터'는 한국음악 톱100 주간차트(3월9 일~15일)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 다.또한 대만 음반 판매량 집계차트인 FIVE MUSIC 한일 주간차트(3월 7일 ~13일)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라 남다른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더불어 이번 앨범은 대만 G-Music 아시아 차 트, 홍콩과 싱가포르의 hmv 한일차트 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각 국 차트를 휩쓸며 소녀시대의 글로벌 한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2014 MAMA)'가 올해 12월 3일 홍콩에서 개최된 다.홍콩은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들이 비즈니스 거점으로 삼고 있는 AP(Asia Pacific) 최대의 경제·문화·산업 도시로, 홍콩은 중화권을 잇 는 접점이자, 한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도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MAMA'를 즐기고자 하는 아시안들이라면 어디서든 방문이 용이 하다"고 설명했다.'MAMA'는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 다, 2009년 MAMA를 기점으로 연말음악시상식을 뛰어넘어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심석희-안현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종합 1위' 쾌거! 심석희(17, 세화여고)가 몬트리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1위 를 차지했다.심석희는 지난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몬트리 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랭킹점수 102점을 획득, 박승희(22, 화성시청)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지난16일 까지 심석희는 1500m 동메달,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에 밀려 2위에 머물러있었다.심석희는 개 인적 마지막 종목인 3000m 슈퍼파이널서도 반 바퀴를 남기고 앞에 있던 세 선수를 제치는 괴력을 발휘하 며 또 다시 금메달(4분 50초 829)을 목에 걸었다. 결국 심석희는 34점을 추가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 시즌 4호 도움…에인트호번 7연승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시즌 4호 도움을 올라며 7연승에 힘을 보탰다.박지성은 지난16일 네덜란드 겔덜란트주 아른험 의 겔레돔에서 열린 비테세 아른험과의 2013~2014시즌 네 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8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1-1로 동점이던 전반 29분에 멤 피스 데파이의 결승골을 도운 후, 후반 34분에 교체됐다. 박지 성은 올 시즌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에인트호번은 2-1로 승리를 거둬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었다.
2년이 흘러도 봄엔..'벚꽃엔딩' 버스커의 화수분 그룹 버스커 버스커의 2년 전 발표곡 '벚꽃엔딩'이 다시 음원차 트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송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 따르면 버스커 버스커의 1집 '벚 꽃엔딩'은 실시간차트 3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다른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톱10에 진입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벚꽃엔딩'은 2012년 3월 버스커 버스커가 발표한 1집의 타이 틀인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는 등 빅히트를 치며 그해 연말 가요시상식을 휩쓸었다. 버스커 버스커는 이로 써 노래 한곡으로 3년 연속 음원차트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이티行' 선예..JYP "원걸 탈퇴·해 체? 모두 아냐" 지난해 말 JYP와 재계약 맺은 원더 걸스의 리더 선예 가 향후 5년간 아 이티에서 지내기로 결정하면서,그룹 탈퇴 및 존속 여부 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P 측은 "선예의 아이티 행으 로 원더걸스가 해체 되는 것 역시 아니다'라 며 원더걸스는 계속 존재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선예는 이날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에 " 저희 부부는 올해 7월에 아이티에 들어가서 약 5년 간 아이티에서 지내기로 했다"라며 "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 장선상에서 해나갈 계획"이라며 적지 않은 기간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낼 것임 을 알렸다. 한편 선예는 지난해 1월 서울에 서 캐나다 교포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백년 가약을 맺었고, 그 해 10월에는 신접살림을 차린 캐나다에서 첫 딸을 순산했다. 정리 이상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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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호도 cocohodo
하나투어&CJ대한통운 Hana Tour
캘리포니아산 청정 호두를 사용하여 당일 매장에서 구워낸 제 품만 판매하는 코코호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천연 펄프지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개별 포장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을 오래 즐길 수 있어 좋다. 화학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강과 몸에 좋은 호두와 팥으로 만들어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그만!
여행과 택배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완결! 고객 만족을 최우 선으로 생각하는 하나투어는 항공권 부터 고객들의 요구에 맞 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 크를 자랑하는 CJ 대한통운은 한국으로 부치는 소포와 짐, 상 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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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58) 277.2600
Food & 서울 뚝배기 Korean Food
New Ownership! 싸고 맛있는 우리음식! 청담동 순두부와 함께 시온마켓 고객들에게 한식의 참맛을 알 려 줄 다크 호스 음식점! 돈까스, 육계장, 설렁탕, 물,비빔냉면 등 맛깔스러운 메뉴를 선보입니다.
문의: (858) 277.8901
시온마켓
청담동 순두부 CDD TOFU & GRILL
몽글몽글하고 고소한 순두부와 맵고 깊은 국물이 잘 어우러 지는 순두부찌개 전문점. 가마솥에서 정성껏 우려낸 곰국을 베이스, No MSG로 정성껏 끓여내 깔끔한 감칠맛이 침샘을 자극하는 영양만점의 순두부와 돌솥밥의 궁합. 20년 경력의 일류 한인 주방장이 맛갈스럽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청 담동 순두부.
문의: (858) 277.8900
128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April 2014
Essay
Metro PCS
by 시온모바일
복잡한 계약없이 자신의 요금 빌을 스스로 결정한 후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PCS가 시온 마켓 내에 있다! 메트로 PCS의 프로그 램 중에는 한달에 40달러만 내고도 통화는 물론 문자와 데이터 (인터넷)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달러를 추가하면(총 60달러) 한국,중국,홍콩과의 국제전화도 무제한 사용가능. 여행 및 출장, 연수에 안성마춤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렌탈폰도 취급.
문의: (858) 277.8800
아이월드 Eye World
검안의가 상주하는 아이월드는 정확한 검안을 위한 인술과 최 신식 기계가 조화를 이룬 첨단의 안경점이다. 또하나 멋진 선 글라스 제품 다량 구비! 티파니, 구찌 등의 고급 브랜드와 레이 븐, 퓨마 등의 인기 선글라스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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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마켓
Beauty & Health & 시온 기프트 Zion Gift
박준 뷰티 랩 Park Jun's Beautylab
좋다는 것은 다 구비하고 있는 시온 기프트점. 새장소로 확장이 전하면서 LA로랜드와 제휴해 세계적인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휘 슬러(fissler) 압력솥, 냄비도 취급. 휴럼 쥬서기도 판매. -기존 휘슬러 소비자가 새모델 교환시 25% discount 적용 -LA를 가지 않아도 동일한 서비스(부품교환 등)와 동일한 할인혜택 -휘슬러 제품을 이용한 정기 요리강습에 관심 있으신 분들 연락요망
진정한 헤어 전문가의 손길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어 샵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박준 뷰티랩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의 헤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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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키즈 엑스포 및 박람회 San Diego Kids Expo & Fair 샌디에이고 키즈 엑스포는 아이들의 예 술과 공예를 전시함으로써 학습활동 놀 이기구 음식 동물타기 등 아이들의 레 저활동 등 다양한 준비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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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벤트
봄 박람회 머틀크릭 보육정원에서의 하루 Spring Fair - A Day In The Garden At Myrtle Creek Nursery
일시 : 4월 27일 ~28일 장소 : 2260 Jimmy Durante Blvd, Del Mar, CA 문의 : http://www.sandiegokidsexpo.com/ 비용 : 성인 6$ 12세이하 무료
린다 비스타 멀티 문화 박람회 퍼레이드 Linda Vista Multi-Cultural Fair and Parade
본격적인 봄계절이왔다 봄의 시 작은 밖에서 피크닉 생각이 잡혀 있지 않은가? 이번 봄박람회는 짧은 주말을 이용해 보육 공원에 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피크닉 을 즐기고 가족 또는 연인 들이 산책은 어떨까? 일시 : 4월 5일 ~ 6일 오전 10시 장소 : WhereMyrtle Creek Garden Nursery 2940 Reche Rd, Fallbrook, CA 92028 문의 : http://myrtlecreeknursery.com/
이 박람회는 다양한 활동과 주제를 가지고 있다. 세계예술 마을 어린이 구역활동. 교육 레인 국제 푸드 코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으며 퍼레이드와 함께 싱그러운 봄으 시작 을 해보는건 어떨까? 일시 : 4월 27일 오전 10시 장소 : Linda Vista Road and Ulric Street, San Diego CA 문의 : (619) 746-8223
코로나도 플라워 쇼 크메르어 신년 축제 2014
Coronado Flower Show
Khmer New Year Festival 2014 주말에 나들이 계획을 찾고 계신가 요? 크메르어 신년 축제는 전통 민속 게임 문화 춤 노래 및 먹기 대회 미 인대회 등 아이들이 흥미로움을 만 끽할수 있다. 이번 나들이 계획 가지 고 계시는분들에게는 최고의 재밌거 리가 되지않을까? 일시 : 4월12일 오전 10시 장소 : Where5299 52 Place, San Diego, CA 92105 문의 : http://www.vhcorp.org/
콜로나도 플라워쇼 를 들어보셨나 요? 전국에서 가장 큰규모로 아름다운 Spreckels 공원 근처에 역사적인 시내를 구경과 동시에 음악공연을 하고 있다. 공 원근처에는 인근 관광명소가 있어 다양 한 볼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일시 : 4월 20일 ~21일 토요일 오후 1 시 ~5시 일요일 오전10시 ~4시 장소 : 6 Ave and Orange Ave, Coronado, CA 문의 : http://www.coronadoflowershow.org
2014 샌디에이고 아시안 봄 영화제
YMCA 건강한 어린이의 날
San Diego Asian Film Festival-Spring Showcase
YMCA Healthy Kids Day YMCA 건강한 어린이날 은 아이들의 학습과 건강과 아 이들의 잠재력을 달성할수 있도록 재미와 교육활동을 하고있다. 암벽등반 스포츠 시연 캠프 등 많은 흥미거 리를 제공하고있다. 일시 : 4월 26일 오전 10시 장소 : WhereYour Local YMCA 문의 : http://www.ymca.net/healthy-kids-day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의 봄 영 화제는 8일동안 아시안 국가작품들 이 12편 상영된다. 조지 타케이가 주 연을 맡은 다큐 코미디 영화 투비타 케이(To be Takei)를 시작으로, 입양 된 한국계 미국인이 서울에 있는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다시 만나는 내 용의 다큐 영화인 아카 단(AKA DAN)까지 매우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일시 : 4월 17일 ~ 24일 장소 : Ultrastar Mission Valley (7510 Hazard Center Drive, San Diego, CA 92108) 문의 : http://festival.sdaff.org/spring2014
정리 이상훈 인턴기자
130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January April 2014 2014
Essay
노인자 페이퍼
산 환, 이구아나, 코퀴의 섬 아트란타에서 연결 비행기를 갈아 탄 우 리는 3시간 반여 비 행 끝에 카리비안 섬 인 산 환(San Juan) 에 도착했다. 공항 에 들어서니 적도 (equator)에서 불어 오는 열기가 북반구 의 싸늘한 대기에 젖었던 우리 몸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호텔은 공항에서 반시간 자동차 거리다. 도착한 첫날 저녁 어둠에 완전히 묻힌 정문을 들어서서 로비로 들어가려면 연못을 가로지르 는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된다. 정원을 밝히는 등이 여기저기 비치되 어 있다. 그 속에서 마치 숲속의 작은 새들의 지저귐같은 열대 개구 리, 코퀴 (coqui)들의 합창이 귓가를 두드린다. 작은 것은 15 mm 라니 손톱 크기 정도이고, 색갈도 녹색, 연갈색, 밝은 청색까지 다 양하다. 이들의 노래는 해가 지는 황혼녁에 시작되어 밤새도록 지속 된다. 이튿날, 나는 이들을 찾아 나섰는데 어디에 숨어있는지 눈 에 뜨이지 않았다. 아침 일찍 나는 호텔 난간으로 걸어 나갔다. 해빛은 밝게 창공에 비 치고 기온은 12월인데도 마치 초여름 날씨같이 따사롭다. 호텔은 삼면이 연못으로 둘러 싸여있다. 못의 물이 햇볓에 반사되어 반짝인 다. 난간 곁의 한 문이 열리더니 한 라티노 남성이 양상치 잎새를 가 득 담은 큰 광우리를 가지고 연못위의 다리로 걸어 나온다. 그는 호 텔 주방에서 들고 나온 상치 잎들을 연못 한쪽 작은 둔덕위에 뿌린 다. 그 푸른 잎새들이 신호이기나 한 것처럼 반대쪽 둔덕에서 연록 색의 등을 가진 이구아나(iguana)들이 둘 씩 셋 씩 유유이 헤엄쳐 상치가 놓인 곳으로 오지 않는가. 상치의 둔덕은 초식동물인 이구 아나의 식탁이 된 셈이다. 몸체가 3-6 피트인 이 동물은 큰 도마뱀 류로 긴 꼬리와 짧은 네 발을 하고있다. 악어와는 달리 아름답다 할 만치 밝고 선명한 엶은 녹색, 거의 연두빛에 가까운, 외양때문에 유 순하게 보인다. 나는 몇 해전 이들을 샬롯트의 한 공원 늪지에서 보 고 그 이색적인 외양이 너무나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난 채식가이여요. 고기는 먹지 않는데, 여기 호텔 레스토랑의 샐러
드 한 접시가 25불은 너무하죠. 저 이구아나들의 상치를 나누어 먹고 싶군요.” 어느새 난간에 나와 섰던 한 미국 처녀가 내게 말을 걸어 온다. 그녀의 연갈색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곱슬 머리 와 반짝이는 눈이 귀엽다. 대학생인 그는 학회에 참석한 물리학자 어머니를 따라 여행왔노라 한다. 외딴 언덕에 떨어져 있어 주위에 상가가 없는 이 호텔에서 시가지로 나 가려면 비싼 택시를 불러야 되므로 호텔 투숙객들은 별 도 리 없이 레스토랑 음식을 사 먹어야 한다. 오게닉 바나나 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며 기이한 화초들의 아름다운 정원 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 풍경값을 톡톡이 치루는 셈이다. 5일간의 물리학회가 끝나고, 우리는 자유시간을 내어 운 무가 정상을 뒤덮고 있는 산으로 오르기로 했다. 열대림 속의 하이킹 트레일이 잘 되어 있어 섬을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군데 군데 야생 열대 란이 작 은 진홍, 청, 분홍빛 꽃으로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숲속 의 보이지 않는 열대조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운무를 헤치 고 올라간다. 어디선가 이 섬의 원주민, 타이노Taino청 년이 나타날듯 한 환상이 언뜻 들기도 하지만 이들은 오 래 전에 스페인의 정복으로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 갔 다. 오후에는 바다를 향해 쌓은 요새를 보러 갔다. 그 곳에선멀리 지구의 반대편 끝에서 항해해 들어오던 거대 한 흰 돛을 단 컬럼브스의 배가 보이는 듯 했다. 이 스페 인의 정복자 (conquistadores)들은 섬 사람들에게 신 으로 군림하면서 원주민을 노예로 부리며, 신대륙의 금과 은을 유럽으로 실어내었다. 그 주된 항만이 프에르토 리 코로 이름도 부유한 항구(rich port)라는 뜻이다. 그 후 스페인은 요새를 짓고 성을 쌓아 올리며 호시 탐탐 노리 는 영국, 프랑스, 네덜런드 등의 유럽 열강들의 침입을 막 아내어 1898년 미서 전쟁에서 미국에 패하기까지 자국 식 민지로 이 섬을 지켜냈다. 12월의 따뜻한 남국을 떠나 미 중서부로 돌아오니, 공항 에서 부터 바람이 계속 불고 겨울을 재촉하는 찬 비가 줄 기차게 내리고 있었다. 한냉기운이 온통 도시를 뒤덮은 거리로 우리는 차를 몰아 집으로 향했다. 두고 온 열대의 그 선명한 연록색 외관을 가 진 이구아나, 코퀴의 합창, 섬의 슬픈 역사 와 함께 아름다운 해양 도시 산 환은 우리의 글.노인자 추억 속에 접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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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주부수필
거목 말라서 축 늘어진 나뭇가지가 눈에 거슬려 가지를 쳐 내려고 몇번을 시도 했지만 제 키를 한참 넘어선 큰 나무는 이미 제 손으로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튼튼하고 보기 좋게 자라기를 바라는 가지치기가 아니라 이 미 쓸모 없고 성가신 가지를 꼭 잘라내야만 하는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비탈에 있는 그 나무에 사다리를 놓고 하자니 누군가 한사람이 도와준다면 몰라도 저 혼자 하다가는 죽은나무 가지 자르다가 제가 큰 일을 당할 수도 있기에 이도저도 못하고 며칠 잠을 설쳐가며 고민 했습니다. 결국 앞으로 계속 이런 어려움을 겪 을것을 생각하니 일이 더 커지기전에 나무를 자르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자질구레한 가지가 아닌 통째로 나무를 뽑아 없애려하니 생각보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 큰 나무가 잘려서 쓰러 졌을 때 옆집과 우리집 사이의 담장을 무너뜨려서도 안되고 애써 가꾸어 놓은 뒷뜰을 최소로 망가트려야 하는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작업이었지요. 저는 이도 저도 못하는 성가신 나무를 보며 사람 사는 세상과 어 찌 이리도 닮았는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살아가는 모양새나 자연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크게 다 르지 않지요. 제 아무리 뛰고 나는 능력의 소유자라도 자연속에서는 결국 생물체로 분리되는 자연의 일부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가봅니다. 우리 어렸을 때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 있지요. 며칠전에 그 짧은 이야기를 3분도 안되는 시간 에 읽었는데 역시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언제나 움직임 없는 그 자리에서 끊임없이 변덕스러운 인간의 희노 애락과 생노병사를 끌어 안으며 잘려져 나간 그 후에도 여전히 줄 수 있는 나무. 저희 집 뒷뜰에서도 지금은 성가신 나무가 되어 있는 커다란 팜트리도 저에게 아낌 없이 주고 싶었을텐데 저희의 잘못된 생각으로 아 무렇게나 심어졌다가 이렇게 제 역할도 못하고 뿌리까지 뽑혀 없어질 처지로 몰려 와 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계획해서 나무를 심었더러면 정말 커다란 나무로 키워져 여러모로 좋았을것을 비탈 위에서 커가는 나무는 뭔가 위험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거목이 될 기회를 박탈 당하고 잘리게 되었 지요. 그러고 보면 거목이 되는것도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질때 가능한것 같네요. 우리네 사람들 중에도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고 어딘가 범상치 않는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는것 처 럼 '인물'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면 하나에서 열까지 정말 특이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것을 발명하거나 몸을 아끼지 않고 사람에게 유익을 줍니다. 자연속의 거목이 시원한 그늘을 주고 열매를 주고 땔감을 주고 앉을 자리를 주듯이 인간들 속의 거목은 세 상이 좀더 편해지고 좀더 아름다워지고 좀더 인간적일 수 있도록 인류에 이바지 하는바가 크다 할것 입니 다. 만약에 내 아이도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부모의 대리만족 대상이 되어 버린 자녀에게 너무 깊 은 개입을 말아야 하겠지요. 물론 부모는 곁에서 제때에 맞추어 거름을 주고 가지치기를 하며 때로는 비타 민의 역할을 해야겠지만 그 이상의 간섭을 자제하므로 아이 스스로가 튼튼한 바탕을 다져가며 성장해 나 아가서 진정한 거목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세대가 바뀌어도 사람의 업적은남아 그 다음 세대로 이어 져 내려가며 도움이 되겠지요. 마치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온 몸이 잘려나간 다음에도 끝없이 주는것처 럼 사람에게 한 없이 이로운 존재로 영원히 기억 될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모들은 아이 가 공부 잘해 돈 잘 벌어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것 같지요. 모든 아이들이 개성 없이 똑 같은 모습으로 자라는것 보면 왠지 요즘 세상에는 큰 인물보다는 잘 먹고 잘사는것이 최고 인듯 보입니다. 저는 거목이 못 되어 세상에 줄 수 있는 것에 많은 한계를 안고 살지만 저 희의 다음 세대들은 아낌 없이 줄 수 있는 커다란 나무로 성장 하기를 바래 봅니다. 글.이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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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단체 샌디에이고 기독실업인회.............. 샌디에이고 교역자협의회.............. 샌디에이고 무궁화협회.................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샌디에이고 태권도 협회................ 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무궁화노인회....... 샌디에이고 한미시민권자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세탁협회.............. 샌디에이고 한인여성골프협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샌디에이고 유도협회.....................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
(858)761-6051 (858)945-5491 (619)602-3581 (858)689-8725 (619)922-6256 (858)573-0477 (619)723-2333 (619)602-3581 (760)758-5010 (619)426-0223 (858)467-0803 (619)962-0852 (619)857-6872
종교기관 ▶교회/선교교회 갈보리장로교회(117)..................... 금관교회....................................... 늘푸른교회.................................... 로고스한인교회(112)..................... 믿음의교회.................................... 반석장로교회(113)......................... 베다니한인침례교회...................... 베델한인교회(114)........................ 보니타한인교회............................. 승리의교회.................................... 사랑교회....................................... 삼일교회....................................... 선한목자교회(114)....................... 새생명교회.................................... 새생명비전교회............................. 새소망교회(112)............................ 새하늘교회(113)........................... 샌디에이고 사랑의 교회................. 소망교회(114)............................... 수정교회....................................... 씨월드침례교회(115)..................... 아름다운교회................................ 열방교회(113)...............................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SD 새생명 선교교회...................... 엘센트로한인교회.......................... 예수마을교회................................ 오션사이드은성장로교회............... 우리교회....................................... 주님의교회.................................... 중앙교회.......................................
출라비스타 한인장로교회.............. 익두스교회................................... 행복한교회 (115)........................... 테메큘라갈보리교회...................... 테메큘라밸리 한인 장로교회......... 팔로마한인교회............................. POWAY 한인장로교회................... 한빛교회(112)............................... 한인연합감리교회.......................... 한인연합장로교회.......................... 한인침례교회(115).........................
(619)730-8313 (858)525-3322 (760)591-0191 (951)850-7431 (951)676-6884 (760)736-8437 (858)391-9135 (858)874-2412 (858)569-4069 (619)223-9999 (619)504-7553
▶천주교 한인천주교회(117)......................... (858)292-1960 ▶불교 한국선원....................................... (858)277-4569
한인업소 (858)278-3210 (858)278-9237 (858)761-5612 (858)356-7177 (858)490-4647 (858)945-5491 (858)541-0551 (760)703-0191 (619)482-2790 (760)637-4814 (858)717-3081 (858)467-0191 (760)233-1370 (858)273-6657 (858)484-8013 (858)304-0109 (619)644-0001 (760)712-2290 (858)292-0999 (760)271-0165 (619)276-7019 (619)672-6709 (858)356-7650 (858)571-5509 (619)847-4147 (858)414-9838 (760)352-3889 (858)586-9191 (760)603-9772 (858)277-2646 (858)334-9727 (858)525-3780
◆가구점
소
파카스 상점가구............................ (619)234-3262 ◆가라오케, 노래방 노래방 진...................................... (858)277-7755 뮤젠.............................................. (858)268-7777 코러스 가라오케&레스토랑............ (858)576-0700 ◆간판/배너/광고홍보/인쇄 베스트싸인(79)............................. 스마트싸인(92).............................. 은성인터내셔널............................. 조이인쇄/간판............................... 칼라&프린팅..................................
(858)292-5940 (858)405-3343 (858)268-0254 (858)610-1501 (858)874-4477
◆건설 / 인테리어 공간건축....................................... 동원플러밍.전기(33)...................... 리피니싱....................................... 매직 핸디맨/인테리어................... Mural 벽지.................................... 유니버설 건설(122)........................ 보수센터(122)............................... 조니 오 컨스트럭션...................... 척척핸디맨(122)............................ 핸디맨 Mr.안(122).........................
April 2014 134 | SAN DIEGO KOREAN-AMERICAN COMMUNITY MAGAZINE . January 2014
(858)405-3674 (858)405-3674 (800)660-4172 (619)246-7044 (619)237-0306 (858)278-3320 (858)449-0512 (619)203-9995 (858)405-3674 (858)204-1486
◆경비/CCTV 에이스테크 CCTV.......................... (619)316-4182 코너스톤 사설 경비회사................. (858)502-1285 ◆골프연습장 보니타 드라이빙 레인지................. 소렌토 캐년 골프센터.................... 제이알 사우스베이 골프................ 핫지스 골프 연습장.......................
(619)426-2069 (858)677-0033 (619)575-7891 (760)291-1414
◆골프코스 더골크플럽오브캘리포니아............ 스틸캐년 골프&컨트리클럽............ 애로우드 골프코스......................... 카멜 마운틴 랜치 컨트리클럽......... 칼튼 옥스 골프코스........................ 캐슬 크릭 컨트리클럽.....................
(310)694-1205 (619)441-6900 (760)967-8400 (858)487-9224 (619)448-4242 (760)749-2877
◆공인회계사 김대현 공인회계사........................ 김&유 회계법인(샌디에이고).......... 김&윤 회계법인.............................. 김&정 회계법인.............................. 박&이&서 회계법인....................... 시온회계(93)................................. CKP회계법인(샌디에이고).............
(858)268-7740 (619)542-1357 (858)278-9595 (858)576-0076 (858)565-6814 (858)694-0100 (858)560-5200
◆꽃 집/풍 선 로코코 꽃집................................... (858)503-0055 파티&풍선..................................... (619)490-9348 ◆냉동/에어컨/히팅 대경냉동.................................... (858)472-8305 동성냉동....................................... (619)993-2333 이석규 전기냉동수리..................... (619)787-9101 ◆도서관 한빛도서관.................................... (858)467-1406 ◆미용실 매니스 미용실............................... 미소 머리방.................................. 박준 미장원(33)............................ 뷰티 닷컴 미용실.......................... 서울 머리방...................................
(858)560-6028 (858)573-6878 (858)560-1212 (858)277-2202 (858)576-0264
써니데이 헤어살롱......................... 쎄씨.............................................. 영 미용실...................................... 오케이 미용실............................... 진 미용실(122).............................. 줄리아헤어스튜디오(122).............. 콘보이미용실................................ 헤어 덕.........................................
(858)560-9777 (858)571-2000 (619)336-1768 (858)271-5959 (858)278-2399 (858)278-2785 (858)560-7722 (858)997-4828
▶한의원/침술원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0)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1)... 북경한의원.................................... 성심한의원.................................... 영생당 한의원............................... 유원한의원................................... 이정훈 한의원............................... 자생한방병원................................ 자화당 한의원...............................
(858)278-4090 (858)292-2550 (858)622-6279 (858)361-2618 (619)400-4909 (213)380-2828 (858)964-8687 (858)560-8871 (858)382-3798
◆보험/재정상담
◆변호사 공병욱 변호사(121)........................ 김,강&오법률그룹(136).................. 서&서합동법률사무소(119)............ 류재걸 변호사............................... 애나염변호사................................ 이문규 볍률그룹............................ 토머스리 변호사........................... 테드 신 변호사............................... 황경은 변호사(23).......................... ◆병 원 ▶가정주치의 에스더 김 가정주치의.................... (858)764-9089 ▶내과 다니엘 리 위장/간 내과.................. 박태근 내과................................... 우리성모병원(26).......................... 정경화 신장내과............................ 정유진 내과................................... 중앙병원.......................................
(858)292-7527 (619)515-2500 (858)277-7111 (619)299-2350 (760)434-6060 (858)571-1004
그레이스 종합보험........................ 김정욱 종합보험........................... 김광수 종합보험........................... 스테이트팜종합보험(손성원)(8)...... Syncis(15)..................................... 아이엠아이 보험(박창욱)................ 이재환 파머스 종합보험(22)........... 조용민 종합보험(38).................... 주영성보험(14).............................. 제이커 종합보험............................ 씨티종합보험(한우진).................... 토털웰스매니지먼트......................
▶안과 유태규 안과................................... (858)455-9100 ▶임상심리과 서경화 임상심리(25)...................... (760)505-5143
◆사무기기/복사기/프린터
▶소아과 태리 박 소아과.............................. (858)566-4444
▶척추신경과 김윤기 척추신경 & 한방병원(111)... 강지윤 한의.척추신경 전문의(110) 임훈 척추신경과(71)...................... 조미경 척추신경과......................... 주진성 척추신경과........................
(858)717-6120 (619)507-7897 (760)480-0077 (858)484-4242 (858)292-0256
▶종합,일반치과 SD 가주종합치과(김유진)(73)......... 김건중 종합치과(65)....................... 김광래 치과................................... 김광진 치과(66)............................. 김민기 치과................................... 김지영 치과................................... 박광서 치과................................... 보스톤 덴탈 그룹............................ 스마일웨이브임플란트치과............ 이성호 치과................................... 정태훈 치과................................... 현동춘 치과................................... 헬렌 임 치과..................................
(858)279-1004 (760)479-9876 (760)747-5295 (858)549-7181 (858)874-3000 (760)753-9052 (858)270-1400 (858)279-0888 (760)758-3300 (760)943-8880 (858)513-1065 (858)679-2838 (951)695-0010
(619)962-1119 (858)866-8735 (858)761-2643 (858)614-1600 (858)761-6133 (619)397-0080 (858)650-0300 (858)277-8383 (858)634-0124 (619)392-6994 (858)560-1516 (619)704-0153
◆부동산(매매/감정/부동산관리) 그레이스박사부동산...................... 밥김부동산(6)................................ 센츄리21어워드(원덕재)................ 수&티파티 나 부동산(43)............... 아메리칸 부동산(그레이스김)......... 영숙 홀 부동산(4).......................... 우리 부동산(브라이언용)(8)............ KAERIC (애나 리).......................... 콜드웰뱅커(이동희)........................ 콜드웰뱅커 (저스틴김)(77).............. 팀스피릿 부동산(지나 전)(7)........... 제이슨정 부동산(41)...................... 헤나최 부동산...............................
▶성형외과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 (949)502-5465
(619)507-7897 (858)717-6120 (858)451-6565 (858)576-2511 (858)569-4588 (858)278-7588 (858)484-4242 (858)752-1815 (858)277-1130
(619)962-1119 (619)890-3171 (619)300-8344 (619)778-9617 (858)405-4278 (619)920-4625 (858)922-2915 (858)587-1343 (619)300-4124 (858)487-4897 (858)245-8969 (858)603-2333 (858)735-8924
마포주물럭.................................... 만나BBQ...................................... 민속촌........................................... 봉희설렁탕................................... 바이브.......................................... 부가............................................. 소공동 전통 순두부(79).................. 서울뚝배기(128)............................ 쇼젠 만포...................................... 조선 BBQ..................................... 전주집........................................... 친구네........................................... 청기와........................................... 청담동순두부(128)......................... 퓨즈.............................................. 학교종이땡땡땡............................. 할머니순두부................................ 태극기...........................................
(858)565-0403 (858)278-3300 (858)560-8168 (858)495-0059 (858)576-1111 (858)560-1010 (858)573-2511 (760)845-9197 (858)586-0099 (858)277-8625 (858)268-0835 (858)292-0499 (858)560-0080 (858)277-8900 (858)271-1302 (858)569-1582 (858)277-2229 (858)277-1554
▶중식/태국음식 산동반점....................................... 스타아니스 태국음식점.................. 쿤 태국음식점............................... 해피패밀리.................................... 홍콩반점....................................... FuAn후안가든..............................
(858)571-6837 (858)535-1668 (858)514-8111 (858)279-8713 (858)541-0410 (858)650-6999
▶일식 노조미(콘보이지점)(32).................. 도쿄 스시...................................... 독도횟집....................................... 미즈.............................................. 스시야........................................... 스시모리....................................... PB스시......................................... 하이꾸........................................... 와 스시......................................... 우타게........................................... 쿠란도........................................... 월미도........................................... 타지마........................................... 오나미(미션밸리)............................
(858)569-7773 (619)644-8600 (858)278-1100 (858)488-1721 (858)792-7799 (858)551-8481 (858)274-9755 (858)270-2589 (858)569-9595 (619)425-8980 (760)754-9343 (858)571-1888 (858)576-7244 (619)295-9774
에이스텍 카피어(84)....................... (619)316-4182
▶카페/경양식/커피샵 레이도 가도(다운타운).................... (619)702-8464 베이커리앤카페(80)..................... (858)627-0888 Pangea Bakery Cafe...................... (858)560-0688
◆스킨케어 / 메디컬 레이저 & 스킨클리닉
◆식품점/마켓/건강식품
리바이벌 스킨케어........................ 미모 스킨크리닉............................ 미셸 스킨케어............................... 에벤에셀 얼바인 메디컬크리닉.... 뷰티 스킨케어............................... 정스 영구화장............................... 진 스킨케어...................................
(858)774-0446 (858)277-1005 (858)571-2002 (949)502-5465 (858)277-7219 (951)834-3577 (619)384-3633
시온마켓....................................... 이롬생식....................................... 정관장.......................................... 유마트.......................................... 한국정육점.................................... H-Mart(137)...................................
(858)268-3300 (858)277-5030 (858)571-0975 (858)278-0003 (858)569-0902 (858)577-0060
◆안경원/검안
◆식 당 ▶한식/분식/주점/캐더링 고기BBQ(24)................................. 고릴라........................................... 놀부.............................................. 대장금........................................... 도레미하우스................................ 두부하우스.................................... 로뎀BBQ......................................
아이월드 안경(67)......................... (858)974-1447 아이맥스....................................... (858)268-0446 (858)505-0611 (858)279-6888 (858)499-8999 (858)573-2585 (858)565-2085 (858)576-6433 (858)279-0300
◆약 국 굿모닝 약국................................... (858)268-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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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관 중앙일보 샌디에이고지사.............. 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GOSDKOREAN.com.................... 샌디에이고 라디오 코리아............. 에스.디.사람닷컴........................... 한국일보 샌디에이고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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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비젼자동차.................................... (714)534-5555 손스자동차정비............................ (858)268-8282 신스자동차종합정비...................... (858)560-1000 알파 오토바디(83).......................... (858)695-2111 에이원 종합 자동차정비(85)........... (858)467-0900 오토메딕....................................... (858)565-6011 우드워드....................................... (858)566-7999 콘보이 바디샵............................... (858)565-1114 T-TAK 자동차서비스..................... (866)910-8825
수영장청소블루워터...................... (858)335-0755 시온 조경...................................... (619)933-2254 이킴 랜드스케이핑......................... (619)778-4005
금관유치원.................................... 로보링크(ROBOT교육)(55)............. 서광 검도...................................... 서든캘리포니아신학대학(87)........ 샌디에이고 한국학교..................... 샌디에이고유도.......................... 스칼라 학원................................... SUMMA(59).................................. C2에듀케이션.............................. CAS 아카데미............................... CALUMS(106)............................... 아트스튜디오212.................... EDU에듀러닝................................ 참 에듀케이션............................... NEI에듀케이션(58)........................ 엑셀 대학입시학원(53).................. 엘리트 학원(카멜벨리)................... (랜초버나도)................ 재능JEI(한인타운).......................... 조앤아트스튜디오.......................... 콘보이 피아노............................... 클래식음악학원(57)....................... 한빛문화학교................................ IHG샌디에이고.............................. C.I.B.U.......................................... CV 아트센터................................. 시사 매거진 Review (WNR)............
◆크레딧카드 서비스
◆항공사
유에스뱅크카드서비스................. (888)907-1472 로얄웨스턴프로세싱...................... (858)880-5164
대한항공예약센터.......................... (800)438-5000 아시아나항공 예약......................... (800)227-4262 JAL............................................... (800)525-3663
◆위성방송/통신/핸드폰판매 춘추여행사(5)................................ 트래블네트워크여행사(39)............. 트래블랜드 여행사......................... 하나투어(128)...............................
(858)505-9589 (858)292-2888 (858)268-5777 (858)277-2600
◆운동레슨/골프레슨 마이크 김 골프교실........................ (619)920-2636 중앙퍼스널 트레인......................... (619)218-0824 지미스 골프................................... (858)218-5160
대한통운 샌디에이고 지사............. 대한통운 시온마켓점..................... 빅보이 이사/용달서비스................ 한진 택배...................................... 현대택배....................................... 행복이삿짐....................................
에이스텍 디시네트워크.................. (619)316-4182 세이텔 와이어리스........................ (858)496-0059 타임워너 케이블............................ (858)565-2888 C&P와이어리스(27)...................... (858)380-8272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MD와이어리스(76)......................... (619)225-9772 시온모바일(Prepaid전화)(129)....... (858)277-8800 ◆정수기 코웨이 샌디에이고......................... (858)278-1200
◆운송/시내이삿짐 (858)277-0004 (858)277-2600 (619)807-6974 (858)357-5221 (858)277-7888 (619)540-3377
◆학교/학원(예능/일반/운동)
◆정원공사/가드닝/수영장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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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문/열쇠 AAA 유리(92)................................ (858)549-2200 베스트 열쇠................................... (619)581-6566
◆컴퓨터 / 카메라 / 핸드폰 수리
◆융자/모기지
◆호텔/모텔
김선유 융자(43)............................. (619)850-2625 스티브 리 융자(9)........................... (858)334-3905 벤자민 리 모기지........................... (858)245-9998
JTI와이어리스............................... (858)467-0777 PC911 Tech(27)........................... (858)876-8272 SD Fix It (87)............................... (858)277-3700 ◆택 시
◆은 행 BBCN_SD지점.............................. (858)874-3333 한미은행 SD지점........................... (858)467-4800 ◆홀세일/이불가게/옷가게
베스트 택시................................... (858)386-9111 샌디에이고 하나택시..................... (619)886-8255 서울투어서비스............................. (858)401-2054 아톰 리무진................................... (858)740-6058 ◆통 역
A.J.홀세일 마트............................. 퍼머라이프................................... 이불나라....................................... N.Y 모다.......................................
(619)962-4312 (858)278-0119 (858)571-2876 (858)560-1540
◆자동차 ▶매매/리스/렌트 렉서스_커니메사(스티븐오)(14)...... 메르세데스벤츠 오브 SD................ 우드워드 Bargain 렌트카(스캇조)... 에스콘디도 혼다............................ 토요다 커니메사............................ 퍼시픽 혼다................................... LA오토플라자(DannyKim)..............
(619)507-9161 (858)627-1677 (858)752-7294 (760)737-3200 (858)337-9811 (619)335-7903 (858)880-8080
▶바디/페인트/정비 권스종합정비센터......................... (858)587-9010
천사 통역...................................... (858)740-6448
라마다인 호텔............................... 밸리 모텔...................................... 베스트 웨스턴 샌티 랏지............... 에스콘디도 컴포트인..................... 하워드 존스 호텔 에스콘디도.........
(858)278-0800 (619)442-7761 (619)449-2626 (760)489-1010 (760)743-1443
◆화장품/화장전문 아모레 샌디에이고........................ 시세이도 샌디에이고.................... 시온 화장품................................... LG화장품전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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