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62호 2019년 4월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 생명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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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숨도 제대로 못 쉬는데, 경제발전이 의미가 있을까요_이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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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도시’농업과 도시‘농업’_나익수
21 인드라망학림 팔정도의 현대적 풀이_김한나 / 소박한 삶 /
18 짱짱의 농사일기 농약 사용의 악순환_오창균 24 살아가는 이야기 목금토(木金土)공방이 문을 엽니다_최세현 26
구슬인터뷰_이미선
/쉼/
02 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16 단순 소박한 삶 낙심 마오_이영희
전주 남문시장은 특별하다.
30 인드라망 추천도서 흙의 시간_오창균
매일 새벽시장이 열린다.
34 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아무리 숨었어도>_두메
하천길 따라 보따리 상인들이 주섬주섬 모인다.
/ 살림살이 /
주로 집에서 기른 채소가 흙뿌리채 놓여 있다.
36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40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건너편 정규 상가는 낮에, 금요일과 토요일은 청년들이 야시장!
44 4월의 행사•교육 일정
※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듭니다.
사진_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블로그 : http://yangssi2000.blog.me
통권 제 162호 발행일 2019년 4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나익수 오창균 조선원 최훈 원현경 이향민 제지현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숨도 제대로 못 쉬는데, 경제발전이 의미가 있을까요
소비 문명이 발달할수록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은 우리 가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오래전부터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지 구상의 70억 인구가 한국인처럼 살고자 한다면 미세먼지가 아니라, 지구 전 체가 쓰레기로 덮일 날은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멸망은 훨씬 앞당겨질 것입니다. 지금의 속도와 문제해결 방식으로는 현대
어느 순간 먹는 물이 오염되면서 물을 먹기 위해 아주 많은 에너지가 필요 해졌습니다. 깊은 땅속이나 심해를 뚫어서 물을 퍼 올려야 하고 그것을 담기 위해 플라스틱 병을 만들고, 배달하기 위해 차량을 운행하고 물을 보관하는 창고도 지어야 하고 가게에선 물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냉장고를 돌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관점의 전환과 문제해 결 방식을 달리해야 그나마 많은 대책과 말들이 허망해지지 않고 문제해결 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야 합니다. 동네에서 우물이나 펌프 수도 설치만 하면 먹던 물이 이렇게 많 은 에너지를 들여서 우리에게 오는 시대입니다. 미세먼지가 일상이 되면 우
우선 전환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리 삶은 또 어떻게 변할까요? 자연에서 멀어지고 에너지를 들여서 공해를 배
첫째, 우리 몸의 70%를 이루는 물을 사 먹어야 하는 것은 생명에겐 위험을
출하는 인위적 가공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의 생존이 가능한 이런 구조는 오
알리는 커다란 경고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생명과 직결된 공기까지 오염돼
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서 숨조차 맘껏 쉴 수 없으니 절망스런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과 상황을 만든 것도 사람이고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전환할 수 있는 것
‘봄’ 하면 새롭고 설레는 계절인데, 요즘은 아침에 눈뜨면 미세먼지가 있나 없나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봄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황사는 있어 왔지 만 지금처럼 사계절 동안 나타나는 미세먼지는 우리에게도 낯선 존재입니 다. 의학적으로 생명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거나 예전부터 미세먼지는 있어 왔는데 과학적으로 잘 밝혀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도 들립니다. 그러나 이
도 사람입니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단순 소박한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를 아껴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비를 줄이고, 덜 쓰고 덜 갖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한 사람의 자 각이 매우 소중한 때입니다.
런 말들은 위안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원인을 찾고 대책을 세우는 데도 도움 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이 상황이 진실이고 이를 바탕으로 문
둘째, 정부는 개발위주와 성장신화를 바탕으로 지금도 여전히 경제가 발전
제해결을 시작해야 합니다.
해야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는 단계적 행복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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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득이 만 달러가 넘으면 경제 성장과 행복지수가 비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는 우호적 관계를 높여내고 상호협력 하에 공동대응을 해 나가야 합니다.
미래사회는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창조적인 접근을 해야 합니다. 패러다임과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봄날에 대한 기대보다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있을까 하는 의구심 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환경오염으로 유발된 지구온난화가 햇빛을 차단해 셋째, 단기적으론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려는 노력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지구빙하기를 가져 올 것이라는 끔찍한 경
을 해야 합니다. 온실가스배출량이 매우 빨리 증가해왔고, OECD회원국 중
고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인 물,
배출량 6위인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책임을 갖고 역할을 해야 합
공기, 땅 이들과 건강하게 사는 법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니다. 현재 노후 된 석탄 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움직임은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탈핵-탈석탄 로드맵을 수립하 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뤄내야 합니다. 또한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 향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수립하여 개별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합니다. 또 한 경유차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 요인들을 과감하게 줄여 가 야 합니다.
넷째, 대외적으로는 미세먼지는 국경이 없듯이 동북아가 운명공동체라는 인 식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1993 년 한.중.일.러.몽.북한 6개국 참여)이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 동연구(Long-range Transboundary Air Pollutnants in Northeast Asia. 한.중.일 공동연구),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한.중환경협력협정에 따라 1994년부터 연례 개최) 등을 상생적 관점에서 잘 운영하였으면 합니다. 또 한 지금 미세먼지 문제의 절박성을 감안하여 실무부서 차원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과 환경협상도 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
글_이향민 생명이 평화로운 단순 소박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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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도시’ 농업과 도시 ‘농업’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 조은하, 이은수 공동대표
두 분을 만나 도시농업이 무엇인지, 도시와 농업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등 을 들어보았다. 공동대표인 만큼 두 분을 함께 만났는데, 인터뷰를 마치고 나 서 두 분 다 만나길 잘했다 싶었다. 도시농업에서 ‘도시’와 ‘농업’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두느냐에 따라 도시농업의 모습과 빛깔이 달라짐을 느꼈고, 다양 성이 살아 있어야 서로에게 자극도 되고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배웠다.
*이번 호부터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꼭지를 되살려 <귀농탐방>과 격월로 싣게 되 었습니다. 두 특집 꼭지를 통해 삶의 결을 바꾸고자 하는 다양한 모습을 더 알차게 담도록
서울에서 노원구와 금천구는 전철을 타고 한 시간 넘게 걸릴 정도로 먼 곳이
애써 보겠습니다.
다. 만남은 금천구청 옆에 있는 커뮤니티센터에서 하기로 하였다. 이곳 커뮤 니티센터 바로 앞에서는 화요일마다 ‘화들장’이라는 도시농부 장터가 열린
이번 호에서는 ‘도시농업’을 다뤄 보고자 한다. 마침 얼마 전에 서울도시농업
다고 했다. 그동안 보고 들은 경험으로 도시농업 하면, 베란다나 옥상에 텃밭
시민협의회 공동대표 두 분이 새로 뽑혔다기에 살펴보았다. 조은하 님은 금
상자 두고 채소를 키우거나 텃밭을 빌려 채소를 가꾸는 일 정도로만 생각해
천도시농업네트워크(서울시 금천구)를, 이은수 님은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왔다. 그런데 뭐가 더 있는 걸까?
(노원구)를 대표한 분이다. 두 분 다 지역 특성에 맞춰서, 도시농업에 대한 각 자의 철학에 맞춰 도시농부로서 활동을 오래 해왔다고 한다.
다른 삶을 찾다 만난 도시농업 두 분은 어떻게 도시농업과 만났을까? 먼저 조은하 대표는 도시농업을 만나 기 전에는 전업주부였다. 살림을 하면서도 귀농에 관심이 있었고, 식물 기르 기를 좋아해서 도시농업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그때가 2009년 서울 남부여 성발전센터에서 개설한 ‘도시농업지도자과정’이었다. 교육이 끝나자 금천구 청 도움으로 상자텃밭 농사를 짓고 관리하는 일을 10여 명과 하였다. 이듬해 에는 지도자과정을 배운 도시농부로서 교육에 뛰어들었다. 어린이집과 초등 학교 어린이들에게 텃밭농사를 가르쳤다. 그 뒤 도시농업지도자과정 2기를 졸업한 분들과 모임을 만들어, 농부학교를 열고 이를 계기로 금천도시농업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시기에 금천구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 해 여러 도시에서 지역별로 도시농업 단체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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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시농업 단체라는 모습으로 드러났다고 본다. 끊임없이 바뀌어 가는 도시농업의 얼굴 이은수 대표는 도시농업에서 ‘도시’에 더 중심을 두고 활동을 하면서 삭막한 도시를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빗물과 음식쓰레기와 옥상을 연결한 사업, 버려진 지하공간을 활용한 버섯재배, 수경재배에 바탕을 둔 파 이프팜, 녹색커튼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바 탕으로 사업을 벌인다고 한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로부터 나오는 유기물 로 식물을 기르고 식물은 유기물을 흡수하여 물을 정화시켜 물고기에게 되 돌려 주는 자연재배순환농법이라고 한다.
이은수 대표는 사업을 하던 분이었다. 농업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삶을 고민하다 건물 옥상을 푸르게 하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2011 년 ‘도시농부학교’ 현수막을 보고 수강을 하였고, 동시에 강사 과정까지 수 강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그런 과정을 거쳐 도시농업에 푹 빠져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귀농학교가 생기고 귀농 바람이 일면서 도시에서도 농업을 시도하는 교육 과 활동이 이어져 오고, 그 결과 이런 도시농업 단체들이 생겨난 셈이다. 물 론 그 전에도 도시에서는 농업활동이 있었다. 군데군데 논밭도 있었겠지만 개발이 되면서는 작은 텃밭이나 골목, 옥상, 베란다 등에서 저마다의 방식으
그런데 이은수 대표는 이와 반대의 흐름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하 공간에서
로 경작본능을 실현해 왔을 테다.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도시와 농촌의 연결
버섯 키울 때 쓰는 톱밥을 버리지 않고 삭혀서 곤충 먹이로 쓴다. 다시 곤충
고리가 거의 끊어져 가는 상황에서, 그 본능이 결국 사회 운동으로 이어져 도
의 똥을 발효시켜 지렁이 먹이로 쓴다고 한다. 지렁이를 활용해서 분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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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만들어 식물 재배에 쓰고, 지렁이로는 물고기를 키우는 흐름을 이은수 대표
을 느꼈다. ‘도시’와 ‘농업’에 조금씩 더 비중을 두지만, 결국엔 도시농업이기
는 그리고 있었다. 얘기를 듣다 보니 아 이렇게도 확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에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고 자극이 되는 듯하다. 자연의 다양성이 더없이 중 요하듯, 도시농업 활동에서도 이런 다양성이 살아 있어서 더 깊고 넓게 발전
짐작을 하기는 했지만 이은수 대표는 도시농업을 전통적인 관점에서만 보지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않는 듯했다. 이은수 대표는 도시농업을 통해서 노원구를 관광도시로 만들 고 싶다고 했다. 도시에 더 방점이 찍힌 도시농업을 자꾸 시도하면서 채소 경 작 중심에서 벗어나, 환경에 관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면 도시농업은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은수 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치 고 열정이 넘쳐 보였다. 사업을 했던 경험이 도시농업 활동에서 묻어나는구 나 싶기도 했다. 물론 농업이라는 가치, 도시농업의 초기 문제의식을 생각하 자면 이것도 농업인가 싶기도 하지만, 도시농업에 대한 개념을 확장해주고 경계를 넓히는 역할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조은하 대표는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여쭤보았다. 플라스틱을 쓰는 파이프팜, 수경재배로 기른 채소의 섬유질 등을 언급하며 도시농업에 서 ‘농업’에 더 비중을 두는 얘기를 하였다. 조은하 대표는 도시농업을 하면 서도 농업 전반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고 염두에 두면서 일을 펼치고 있 었다. 아마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주되게 해온 활동이 ‘스쿨팜’이라는 교육 사업이어서 그러지 싶다. 물론 금천에서도 교육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 한 텃밭 활동, 도시농부 장터, 먹을거리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을 해오고 있다.
가치 있는 일은 삶에 활력을 줘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생기는 문제(환경문제, 먹을거리 불안, 공동체 붕괴 등) 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으로서 시작된 도시농 업. 이 도시농업이 확산되고 발전하면서 이때의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어 진 짜 귀농을 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두 분과 함께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긴장감 있는 의견을 주고받으면서도 도시농업이 내용과 형식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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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초기에는 채소 심고 씨앗 뿌리는 데 집중했고 이를 위한 교육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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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하고 있었다. 덧붙여 이런 다양한 활동과 관련 정보를 잘 담아내는 도시농업 소식지도 알차게 만들어 낼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두 분 다 도시농업을 만나면서 활력 있고 적극적인 삶을 사는 변화를 겪었다 는 얘기가 인상 깊었다. 게다가 두 분 얘기를 듣고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은혜까지 받은 기분이었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인드라망 식구들은 이런 활력 넘치는 삶을, 변화 를 느끼며 사는지 조심스레 물으며 글을 마친다.
출처 : 서울도시농부이야기 페이스북 페이지
심이었다면, 지금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 여전히 먹을거리 중심 의 경작활동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환경이나 재활용, 도시재생 측면에서 도 시농업을 보는 분들도 있어서 더 다양하게 변화를 시도하는 듯했다. 이제 두 분은 서울시의 도시농업을 어떻게 그려나가려고 할까 궁금했다. 가 장 먼저, 회원 도시농부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 다. 도시농부임을 자랑스러워해야만 단체가 발전할 수 있으니 두 분이 방패 가 돼서 도시농부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은 취약 한 지역에 도시농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는 프 로그램이나 시스템을 만들고, 나아가 동서남북으로 골고루 있는 도시농부 장터를 잘 활용해서 도시농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하는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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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나익수 책을 만듭니다. 목공, 뜨개질, 요가, 토론교육 등으로 삶의 결을 바꾸는 시골살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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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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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농약 사용의 악순환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독성을 가진 물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것이 화학물 질이거나 자연물질로 만든 농약이라도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같다. 문제는 농약을 사용하면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된 곤충과 그것을 먹이 로 하는 익충까지도 죽는다. 해충만을 선별적으로 찾아서 장난감 물총을 쏘
미국의 옐로우스톤국립공원에서는 늑대로 인해서 사슴의 숫자가 줄어들자
듯이 방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늑대를 사냥하여 멸종시켰다. 천적인 늑대가 사라지고 풀을 먹이로 하는 초 식동물 사슴의 개체수는 늘어났지만 공원은 황폐해졌다. 70년이 지난 1995
융단 폭격하듯이 대량으로 살포되는 농약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거나 다른
년 공원에 늑대 14마리를 다시 방사했고 생태계는 복원되었다. 자연생태계
식물체에 오염되면 그 범위에 속하는 생태계는 피해를 받는다. 특히, 꿀벌의
전체를 보지 못한 인간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
급격한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농약 살포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와 주장은 계속되고 있다. 농장인근의 양봉농가에서도 벼농사를 하는 논에 항공방제를
농사생태계와 먹이사슬
하거나 멀리 떨어진 밭에서 동력분무기로 농약을 살포하면 꿀벌이 많이 죽
농사생태계에서 흙 위의 먹이사슬을 보면 식물은 가장 아래의 생산자에 속
고 사라진다고 말한다.
한다. 식물을 먹이로 하는 초식곤충이 있고, 그 위에는 육식곤충이 있다. 그 다음은 곤충을 먹이로 하는 새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이 있다. 멧돼지와 고 라니는 농사생태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동물이지만, 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유해조수가 된 것은 옐로우스톤국립공원의 사례와 비슷하다. 흙속의 먹이사슬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집단의 생산자부터 다양한 곤충 류와 작은 동물의 먹이사슬이 그물처럼 얽혀있으며, 최상위 소비자는 두더 지라고 할 수 있다. 먹이사슬은 농사를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생 태계이며, 여기서부터 농부의 고민과 갈등은 시작된다. 농작물을 지키기 위 한 인위적인 방법들을 선택할 수도 있고, 천적에 의한 개체수 조절을 하는 먹 이사슬에 자연스럽게 맡기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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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인드라망학림
농약의 유혹에 빠지면 끊기 어려워
팔정도의 현대적 풀이
농약을 사용한다고 반드시 병충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사용 안 해서 농 사를 망치는 것도 아니다. 병충해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너무도 많아서 딱 한 가지뿐인 원인과 정답은 없다. 농약사용으로 해충과 풀을 없애면 천적인 익 충도 사라지고 파괴된 생태계에서 농작물은 어떤 위험도 없이 건강하게 자 랄 수 있을까?
지난 달 보현법회에서 회주스님께서는 붓다가 거룩한 이유는 중도의 팔정도 를 삶으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어서 팔정도의 현 대적 풀이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보현법회 법문을 공유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한창 크고 있는 마늘과 양파에 제조체를 살포했다가 작물 이 말라죽어서 농사를 망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풀만 죽이고 작물은 멀
팔정도의 현대적 풀이
쩡해 보인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작물도 독성물질이 체 내에 축적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병충해에 저항력이 떨어진다. 흙속에 스
팔정도는 너무 단순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말로 풀면, 상식과 교양
며든 농약은 미생물을 비롯한 토양생태계를 파괴시킨다.
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안 내용을 제대로 실천하면 된다는 내용이 다. 팔정도를 풀어보면 정정진은 ‘단단히 마음먹고’이고, 정념은 ‘정신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예방차원에서 농약을 사용하는 일은 흔하다. 농약을
바짝 차려서’, 정정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정견은 ‘잘 관찰하고’, 정사
만드는 기업에서 그렇게 농사교육을 하고 홍보용으로 배포하는 달력에는 매
유는 ‘잘 사유하고 그렇게 하여 드러난 내용을’, 정어 ‘말로 해야 할 것
월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 종류와 대책으로 농약과 비료를 권장한다. 농약
이면 말로 하고’, 정업 ‘행동으로 해야 할 것이면 행동으로 하고’, 정명 ‘
달력을 보고 있으면 농약을 사용해야 할 것 같은 심리적 불안을 유발한다.
삶으로 살아야 할 것이면 삶으로 사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매순간 순간, 단단히 마음먹고, 정신 바짝 차려서, 침착하게, 잘 관찰하고, 잘
마늘밭을 둘러보는데 지나가던 인근의 농부가 복합비료 한줌씩 넣어주고 고
사유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리
자리(파리애벌레)약 안치면 먹을 것도 없고 돈도 안 된다면서 훈수를 하고 간
고 말로 할 것인지, 행동으로 할 것인지, 삶으로 살 것인지를 적재적소
다. 해마다 겪는 일이라서 웃고 넘어가지만 농부를 탓할 일은 아니고, 농산물
에 맞게 하는 것이다. 어떤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식과 교양 아닌
을 공산품으로 취급하는 유통시장의 논리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자다.
가. 그렇게 하면 너와 나의 관계도 함께 자유롭고 평화롭게 된다. 그렇
글_ 오창균
게 살면 나에게도 너에게도 다 괜찮아진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매우 단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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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순명료한 이야기이다.
다. 그렇게 하면 불타는 집 속에서도 눈보라와 비바람 속에서도 괜찮을 수 있다. 개인적인 문제도, 사회적인 문제도 잘 풀어갈 수 있다. 우리 모
열심히 기도를 해야 한다고 할 경우, 기도의 핵심 내용은 팔정도가 잘
두 우비고뇌에 빠지지 않게 지난 한 해를 정진하면서 살아왔듯이 올 한
파악되고 이해되고 실천되도록 지극 정성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기도
해도 그렇게 정진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참선이고, 참된 수행인 것이다. 참선, 기 도, 염불, 참회, 간경, 독경, 위빠사나, 사마타 등이 모두 수행이라고 하 려면, 그 모든 것이 팔정도를 이해하고 잘 실천할 때 정당성을 갖게 된 다. 우리는 정법불교를 해야 한다는 말을 경전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불교를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바르고 참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정법 불교라고 표현하려고 할 경우, 정법불교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 는 척도는 팔정도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실천하는가? 그것이 척도가 된다. 최근에 내가 몇 가지 천착하기도 하고 정리하기도 한 것을 잠깐 말씀 드렸다. 건전한 상식과 교양에 부합하도록 삶의 문제를 다룬다면 대부분 팔정도에 부합한다고 본다.
인생고해·삼계화택 등의 경전 표현은 본인이 살고 있는 삶 또는 세상 자체를 잘 관찰해보면 다 알 수 있는 말이다. 생로병사란, 늘상 우리 삶 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바람이고 눈보라이다. 우리 삶의 현장은 늘상 불 타는 집 속과 같다. 우비고뇌도 마찬가지로 비바람과 눈보라 때문에 벌 어지는 일이다. 눈보라 치고 비바람 치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다 만 어떤 대책을 세우느냐에 따라 괜찮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반야심경에서는 반야바라밀의 갑옷으로 잘 무장하라고 하고 있
글_김한나 인드라망대학 1기 학생으로, 유명유실(有名有實)한 삶을 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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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목금토(木金土)공방이 문을 엽니다
지난해 목공 기초교육, 용접 기초교육, 전통공예 워크숍, 리사이클 워크숍, 벤치 만들기 강좌를 통해 100여 명의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손을 움직여 창 조하는 작업을 통해 어르신들께서는 단순한 여가생활과 더불어 힐링이 된다 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목, 금, 토요일에만 공방을 여나요?” 공방을 준비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입 니다. 이름이 이름이니만큼 그런 오해가 종종 있네요. 목금토공방의 목(木) 은 나무를 다루는, 금(金)은 쇠를 다루는, 토(土)는 흙을 다루는 산내주민들 과 어르신을 위한 다목적 공방입니다.
올해는 마을공방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및 청 년, 청소년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어 공방 사용을 위한 기초교육 및 안 전교육을 이수하면 공방회원이 되어 교육 강좌 외 시간에도 동아리 활동으 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목금토공방은 전라북도와 남원시에서 노인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을 지원
무엇보다도 목금토공방은 나무, 쇠, 흙과 같이 자연물로 창작물을 만나는 곳
하는 사업에 한생명이 지원하여 선정되어 진행하였고, 실상사와 한생명, 생
이기에 친환경적 활동, 회원 분들과 공동체적 민주적 운영, 지역사회 활력을
명평화대학이 공동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작년 4월부터 준비를 시작한 공방
위한 공익적 활동을 중심 기조로 올 한 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 9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방 신축공 사를 마무리했고 3월 28일에 개소식을 합니다.
글_ 최세현 말 따로 삶 따로 살지 않기 위해 애쓰며 살고 있다.
구슬인터뷰
순간에 충실하며 염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이미선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으로 무언가 하는 것에 호기심이 많은데 마무리를 잘 못해요. 우연히 본 워크 숍 홍보글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글에 이끌렸고 마침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모임에 참가하여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살이에 느긋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나의 시선과 타 인의 시선 그리고 인연이 된 사람들과 만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즐거워요. 사람들과 연결 되어서 사는 삶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Q. 구슬님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염치 있게 살자”입니다. 현재의 내가 지나온 과거 를 만들었고, 그것이 또 미래의 나를 만드는 일이라고 본다면 지금 이 순간 에 충실해야겠죠. 지나간 과거가 후회스럽다면 미래는 새롭게 써야하니까요. 또 나이에 어울리는 염치를 찾아서 그것에 맞게 행동하며 세상 만물을 대해 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Q. 자기소개 및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여러 가지 일로 밥벌이도 하고 세상을 만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주 부입니다.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4년 전에 인드라망에서 하는 손바느질 워크숍을 통해 만나게 되었어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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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나의 관심사는? “어떻게 늙어 가는 것이 나에게 맞을까?” 점점 수명이 길어지는 시대에 어 떤 모습으로 늙어갈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수시로 다듬어 봐요. 그 방법으로 각 분야의 책을 읽으며 나의 현재를 파악하고 의식이 깨어있기를 원합니다. 더불어 치매 예방 차원으로 평소 흥미를 느꼈던 나라의 언어를 꾸준히 공부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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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Q. 최근 뿌듯했던 나의 작은 선행은? 음...선행이라고 하니까 관념적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을 떠올리는 것 같아요.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인데, 저는 간단한 친절을 생각하고 몸에 익히고 자 해요. 예를 들어 엘레베이터를 기다려주는 일 같은 거요. 그러기 위해서 는 살펴보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주변을 살펴보는 것이 선행의 시작 이 아닐까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격변하는 새천년을 맞아 “나의 존재가 점점 미미해지는 것은 아닐까?” 라 는 의문에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존재예요. 나의 모습대로 자연스럽 게 세월을 지나가면 된다는 위안의 메시지를 얻습니다. 또한, 인드라망을 통 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각자의 삶을 꾸려 나가는 것을 보며 각성하기도 합니다. 인드라망은 내게 위안과 깨어있어야 함을 알 려주는 곳입니다.
Q. 근래 내 마음을 움직인 삶의 경험이나 글은?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본래 두렵기 때문 이다. 하지만 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유발하라리의 호모 데우스에 나오는 글입니다. 거대 담론뿐만 아 니라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삶의 굴곡은 나를 변화시키는 기회이며,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염두 한다면 조금은 두려움 없이 여유를 갖고 받아들이 고 내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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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및 정리_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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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흙의 시간 흙과 생물의 5억 년 투쟁기
를 불러왔고,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농경지를 확대하려고 관개수로를 만 들었다. 국가적 위상과 지배자의 욕망은 건축물을 쌓기 위한 벽돌을 굽기 위 해 흙을 파헤치고 숲의 나무를 베어냈다. 자연을 파괴한 결과는 흙의 침식과 농경지로 유입되는 강물의 수로를 막은 흙이 강을 메울 정도였다. 도시국가로의 번성은 흙의 사막화로 농업이 파괴 되면서 멸망한 역사의 기록을 흙속에 남겨두고 사라졌다. 흙의 생성부터 그 속에서 태어난 생명체들의 치열한 생존과 멸망을 기록한 책 「흙의 시간」 저자는 흙과 생물의 공생과 경쟁의 역사는 말랑말랑한 것이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지금으로부 터 5억 년 전에 최초의 흙이 생겨났 고 인류의 농경생활은 1만 년 전으
아닌 투쟁과 멸종의 반복이라고 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어떻게 흙을 경작 했는지, 석탄 채굴로 시작된 흙의 착취가 오늘날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 의 과정을 흙의 시간으로 알려준다.
로 과학은 추측한다. 숫자만으로도 상상이 안 되는 이러한 일들은 흙속 의 화석에서 밝혀진 사실들이다. 최 초의 도시국가 인류문명이 생겨나 고 멸망한 원인도 흙에 있었고, 현 재의 물질에 의존한 문명도 흙속에
흙의 시간
서 나왔지만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흙과 생물의 5억 년 투쟁기
우려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후지이 가즈미치 씀 | 염혜은 옮김 눌와 | 2017 | 일만이천 원
4대 문명중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 은 흙을 보존하지 못해서 멸망한 도 시국가로 기록된다. 유프라테스강 과 티그리스강 삼각주의 비옥한 흙 에서 발생한 농경문명은 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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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와 녹색혁명 인류의 1만 년 농경문화를 바꿔놓은 것은 20세기 독일 화학자 하버와 보쉬의 공기 중 질소를 고정시켜 만든 화학비료의 발견이었다. 그 이전까지는 천둥 번개와 미생물에 의한 질소고정이나 사람과 가축의 분뇨를 거름으로 이용하 는 자연순환농업이었다. 수억 년 전 바닷새의 똥에 질소와 인이 축적되어 화 석이 된 구아노를 차지하기 위한 강대국들의 다툼도 치열했다. 석탄채굴은 화학 산업을 부흥시켰다. 석탄을 태우고 석유에서 나일론을 만 들고 남은 부산물은 화학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 ‘녹색혁명’으로 포장 된 식량증산은 인구증가로 인한 문제를 불러왔고, 현재의 대량 생산된 농산 물은 자본주의 강대국의 무역상품이 되었다. 이것은 국가 간의 분쟁과 생존 을 위협하는 식량의 무기화를 불러왔고, 토양과 수질 대기환경을 오염시키 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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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화전이나 분뇨, 마을 산 자원은 자연의 물질 순환을 이용한 것이다. 반면, 질소
결할 수 있다던 그 때와 다르지 않다. 책을 읽은 후, 오랫동안 삶의 체험으로
비료를 제조하려면 석탄이나 석유 등의 에너지가 대량으로 들어간다. 에너지
깨달은 인디언의 격언이 떠올랐다.
는 공짜가 아니다. 질소 비료를 농지에 뿌리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돈 을 손에 넣으려면 도시에서 소비되는 상품 작물(자급이 목적이 아닌 농작물)을
마지막 나무가 잘려나가고, 마지막 강이 오염되고, 마지막 물고기가 죽으면 우
재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원리다”
리는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_아메리카 원주민 크리부족의 추장
저자는 흙 연구를 위해 동남아시아를 오랫동안 다녔다. 화전과 자연물질의 순환으로 농사를 짓던 마을에 지금은 다국적기업의 커피나무가 심어지고, 상품화 된 농작물을 도시로 실어 나르는 트럭이 다닌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폐해가 알려지면서 화학 산업은 저개발국가로 진출했고, 오랫동안 지속해온 전통농업방식을 한 순간에 바꿔놓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토양 열화의 ‘범인’이 겉으로 보기에는 현지의 농민 일지도 모르지만 그 방아쇠를 당긴 것은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정치나 경제, 역사라는 점이다. 만일 당장 우리 눈앞의 환경 문제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다른 장소로 농업의 현장이나 환경 문제가 이동한 것뿐 일 수도 있다.” 태양에너지와 흙(미생물)의 활동에 기반을 둔 농업은 1만 년의 시간을 지속 해왔다. 그러나 흙속의 석탄, 석유를 채굴하면서 1백 년 만에 기후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와 농업의 위기는 인류 앞에 닥친 현실이 되었다. 자본의 욕망은 멈추지 않고 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만들 어냈다. 스마트팜(Smart Farm)이라는 식물공장에서 흙 없는 농사의 대량생 산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며 선전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식량난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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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오창균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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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아무리 숨었어도
이달의 캘리그라피!
한혜영
아무리 숨었어도 이 봄햇살은 반드시 너를 찾고야 말걸 땅속 깊이 꼭꼭 숨은 암만 작은 씨라 해도 찾아내 꼭 저를 닮은 꽃 방실방실 피워낼걸 아무리 숨었어도 이 봄바람은 반드시 너를 찾고야 말걸 나뭇가지 깊은 곳에 꼭꼭 숨은 잎새라 해도 찾아내 꼭 저를 닮은 잎새 파릇파릇 피워낼걸
視詩한 한마디! 꽃을 피우려 나뭇가지에 꽃봉오리가 기지개를 켜려고 합니다. 늘 봄은 설레는 계절 이었는데, 이번 봄은 미세먼지로 맑은 날을 보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자연은 꿋꿋 이 봄햇살, 봄바람으로 꽃을 피워내겠죠. 파란 하늘이 보고 싶은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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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르고 씀_ 캘리그라피_두메 생명, 평화, 녹색을 먹빛에 담아 쓰는 캘리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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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사)한생명 봄이 오니 여기저기서 구수한 퇴비 내음이 풍기는 농사철이 돌아왔습니 다. 산내 들녘에는 냉이와 쑥, 산에는
실상사
매화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실상사 논과 밭에도 한생
3월 8일~10일까지 도법스님과
명 회원님들이 모여 함께 농사짓는
함께 하는 <꿈 깨는 인생학교>의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2월 26일에는
첫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연령,
초보 여성농부들이 모여 나눔텃논 첫
성별이 다른 10여 명의 참가자가
모임을 열었고, 3월 17일에는 나눔텃
2박 3일 동안 각자가 사랑한 꿈꾸
밭 회원 6분이 모여서 퇴비 신청 및
는 나를 이야기 하고, 어떻게 꿈에
밭정리를 함께 했습니다.
서 깨어 인생을 바로 보고 살아야 하는지 배우며 고민했습니다. 앞 으로 매월 둘째 주 금~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
실상사작은학교
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3월입니다. 몇 번의 거센 눈발을 품 은 따뜻한 봄이 우리 곁에 있습니 다. 새 식구들이 입학을 했고, 2019
실상사 농장
년 한해를 열며 ‘어떻게 배우며 어울 농장은 봄을 맞아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낮과
려 살 것인가?’를 나누며 마음 모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21일)을 앞두고 감자도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움에 대한
심었습니다. 실상사 공양간에 감자를 넉넉히 보
기대가 크면서도 부담스러운 마음을
내고 싶어 양을 좀 늘렸습니다. 올해 첫 울력도
나눴습니다. 배운 대로 산다는 것이
시작했는데 각 영역이 두 손 모아 봄 농사 준비,
무엇인지? 함께 어울려 살며 누구도
밀과 보리밭 매기를 함께했습니다. 보리밭에서
소외받지 않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는 공동체놀이를 하며 신나게 보리밟기를 해주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지구와 함께 살기위해 우리는 어떤 삶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등 여러 질문을 받았
었죠. 참, 농장 주변이 냉이 밭이랍니다. 청정구
습니다. 이 질문을 품고 올 한 해도 잘 살아가길 마음 모았습니다.
역 농장텃밭에서 향긋한 냉이 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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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 으로 <선덕사 행복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습
생명평화대학
니다. ‘내 삶의 평화와 행복 만들기’ 선덕사가 힘
청년인생학교 신입생 5명이 3월 12일부터 한
이 되겠습니다.
해 여는 마당인 '보름 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교육도량 선덕사 신입생 모집합니다.
보름 살이 후 발심하는 시간을 가지고 3월 30
•무등불교대학(6기) : 4월 1일 개강. 매주 월요
일 입학식을 합니다. 2019년 청년인생학교 봄
일 저녁 7시~9시
학기 과정에서는 자립을 주요 목표로 백일프
•삼장학림 천수관음 금요기도회 : 3월 29일
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청년들의 도전에 많은
시작. 매주 금요일 저녁 7시~9시
응원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종무소 (062-263-4660)로 문의주세요.
인드라망생협 귀정사
2월과 3월은 총회의 시즌이죠? 인드라망생협도 3월 9 일(토) 오후 3시 서울 교육도량에서 제17차 정기대의원
감자 심을 밭을 만들었어요. 지난 11일 한 해 농사의 시
총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남원, 진안, 원주, 횡성, 이천
작인 감자 심을 밭에 거름을 섞어 고랑을 만드는 울력
등에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오신 대의원님들 덕분에 성
을 했습니다. 절 먹거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자의
원되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
튼실한 수확을 위해 다들 정성을 기우려 지난 해 고추
립니다. 특히, 올해는 양천 지역 대의원들이 작년보다 많
를 심었던 밭을 감자밭으로 새로 조성했습니다. 며칠
이 참석해주셨습니다. 2018년 생협과 그물코가 함께한
후에 있을 씨감자 심는 작업을 거치면 한 해 든든한 먹
지역 활동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올해도 잘 살아보겠
거리가 수확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습니다. 함께해주세요~
사무처 3월 15일 금요일 인드라망 미래위원회 1차 모임을 실 상사에서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위원회 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매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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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주제로 논의를 이어나갈지 정하였습니다. 인드라 망의 2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 100년을 나아가기 위 해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우리옷인드라망 우리옷인드라망에서 핑크핑크한 템플스테이 조끼를 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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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실상사 템플스테이에서 탁마하는 분들과 함께 입고 있습니다. 조끼 주문 제작이 가능하니 필요한 분들은 우리옷 인드라망에 문의주세요.^^
수 있도록 함께 탁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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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2019년 2월 수지 결산서 수 관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항
이월금 전월이월금
귀한 시간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회비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고맙습니다. 경상 수익
지
금 액
소 계
6,925,054
항
6,925,054
사무실운영비
11,333,500
인건비
교육사업
-
귀농사업
- 11,333,500
회원사업
-
기타
-
회의비
14,000
출장비
후원금 기금사업 사업지원금 비경상 지원금 수익 외부활동수익 특별사업
기타
입
3,240,000
경상 후생복지비 관리비 지급수수료
866,042
-
기타관리비
-
151,300
30,000 -
조직사업비
1,435,500
-
회원사업비
1,516,340
200,000
홍보사업비
189,000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762,900
기타
-
차입금
-
대여금반환
-
214,000
사업비
-
기관기구지원비
5,178,453
257,021
교육사업비
-
4,103,740
-
차입금반환
5,000,000
오납입반환
-
외부대여금
-
5,000,000
월 계
11,547,500
월 계 이월금
4,190,361
수입 총계
18,472,554
지출 총계
18,472,554
19년 수입 누계
21,956,549
19년 지출 누계
29,198,405
서 만나고 이야기 하는 게 좋아.” 라고 말씀하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 주제를 망라하고 세상살
시간입니다.
소 계
627,090
7,000
기타
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함께 돕고 이야기 나눌 이가 있다는 것에 고마워지는
금 액
자료구입비
기금사업
“일하러 오는 게 아니라 놀러 오는 거야. 손은 놀면 뭐해 움직이면 좋지.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와
출
14,282,193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 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회원 : 전순애님, 최연율님, 이정원님, 이준하님, 김경숙님, 강지연님, 권지혜님, 진원숙님 양효심님, 이재경님 자원활동 : 이순우님, 홍현경님, 혜일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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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가 바뀐 구슬님께서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수정하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가입 문의 : 전자우편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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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2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회원목록 - 2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지효,강화석,고명석,고병헌,고
광주전남지부 회원
은실,곽우석,광주전남지부,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선아,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권희원,금산사,김경
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옥,김선주(순천),김성부,김송자(광
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김
주),김영봉,김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태,김정아(광주),김정태(19
명숙,김명화,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기),김미향,김보민,김복희,김부경,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애,김성
기),김종덕,김주헌,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문동숙,문서희,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숙/최기주,박영숙,
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수,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시유,김시향/전상규,김여
박윤희(부산),박정출/김우용,박태양,박희선(광주),방상영,봉문수,서마리아,서판규,송화숙,신숙,양성미,양은석,여은영,염
진,김연순,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식,김우석(더불어삶),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
준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두행,이명규,이옥인,이윤
김은경(수지),김은남,김은숙,김인복,김잔디,김장전,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지은(강서),김지호,김진강,김춘
희,이중근,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유경,임진행,임현수,임희숙,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성태,정옥
우,김태경,김태환,김하연,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호영,김희준,나익수,남태희,노시춘,노을혜,
순,정찬희,조배균,조태정,진석만,진슬기,최병욱,최선영,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도법스님,류지호,마정숙,명훈재,문근식,문병국/김계연,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화,박동철,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 주,박민주/최정훈,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수환,박순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박윤희,박윤희(성남),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군,박정은(순천),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신,박진영/정은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광균,곽수진,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낙희,김대웅,김미숙/염성환,김미영(산내),
경,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후임,배병국,배영화,백승준,백향숙,변택주,봉은사,상정스님,서강석,서
김미정(산내),김복순(부산),김상수,김소연(남원),김수미,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영임,김용례,김용민,김윤정(함양),김은
금주,서민정,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현석,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
경,김은영,김은희(남원),김인중,김정오,김종관,김종근,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훈,김한나,김현지,노경애,류순영/
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신명희,신승순,신유정/김문욱,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
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미란,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찬은,박현경,박형대,배연주,서광석,서동우,
종,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시모,양시영/박은
서만억,서상남/김미정,서석곤,승묵스님,신명화/최영래,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상은,양재경,엄혜원,오정윤,오지영/김성
정,엄대용,여원익,여희동,오미정,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원,원소영/
오,용춘란/양운석,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정준(산내),윤지홍,윤희중,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길동,이덕임,이동
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
호,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선진,이세열,이수민,이숙경,이영경,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진순,이창
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정인,윤현자,윤형수,윤효영,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
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지,이혜경(남원),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일안,장준모,전석규,전소영(산내),전순
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동언,이
애,전재성,정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도경,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용우,정웅기,정충식,정현임,조경숙(남원),
동춘(대전),이림영옥,이명심,이명진,이모정,이미선(남해),이미선(영등포),이미연,이미현,이민정,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
조미영/임현택,조숙경,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채윤경,천유라,청원스님,최귀
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동,이상민(파주),이상정,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연
순,최석민,최세현(남원),최수옥,최연율,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희,표외숙,하건찬/백혜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한미경/
창,이영미,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은주(서대문),이
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현미선,황대중/안수희,황미경
은주(충주),이은희(거창),이일구,이장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은(구로),이정호,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 춘남,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임경도,임재복,작은학교,장경 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경,전대식,전수경,전영호,전원배,전정희,정계영,정교
2019년 연회비 납부해주신 분
용,정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봉수,정석우,정세홍,정연철,정영일,정영태(주안),정은주,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호상,제 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규영,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선원,조순례,조원옥,조인옥,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
곽만연,김병찬/강양화,김정순(이천),김정현,김한나/유성철,김학덕,박대철,변강훈,상래스님,안미루,양경자,양선배,이경
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주경순,주성철,주염숙,주용수,진미정,진창희,채수광,천기원,최경애,최복순,최수정,최연희,최
희,이남곡,이석주,이용준,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민(파주),이창림,전순란,정기효,정윤화,정진철,진영범,채영임
영규/박연옥,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숙,최현지,최훈,편정자,하림스님,하성준,하 충식,한광용/장희정,한생명,한설룡,한숙영,한영미,한정숙,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용석,허현정,현 영심,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경,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회비 계좌 안내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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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행사•교육 일정
4/3 [실상사농장] 풍년기원제
4/19 인드라망 2차 미래위원회
4/12-14 [실상사]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꿈 깨는 인생학교
4/22-5/4 [작은학교] 세상보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4/13,27 [귀정사] 산야초 템플스테이,아이와 함께하는 숲 템플스테이 4/17-19 [생명평화대학] 지리산 청소년 숲학교
인드라망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강서양천녹색평론모임 : 매월 두 번째 화요일 늦은 7시 시(詩)그리기모임 :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 늦은 6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6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들꽃자수모임 ‘연달래’ 기초강좌 : 월요일 이른 10시 인물화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퀼트강좌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가방뜨개질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보리의 그림일기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요일 늦은 6시 / 매동마을 회관 목공교실 : 입석리 목금토공방 연중 상설진행 반찬나눔 ‘게미’ :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입석리 산내여성농업인센터 1층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 ‘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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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교육도량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실상사 농장
Tel 063-636-3380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5390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남원귀농귀촌학교
Tel 063-636-4325
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 생명평화대학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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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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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도량 선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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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62-264-4660
Fax 062-267-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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