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66호 2019년 8월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근대적 사고를 버리고 비근대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 “역사는 발전한다, 택도 없는 소리. 민초적 삶이 가장 중요한 기준” “직선적인 생활이냐, 순환적 생활이냐” “남성과 여성은 차별과 경쟁이 아니라 보완관계이다. 그것이 비근대적 사고” “무조건 상대를 존중하는 ‘환대’가 가장 높은 덕목” “위기일수록 인간관계, 우정정치를 해야” “사람살이 외로움 극복. 결국은 혼자 안 된다. 어울려라!” -김종철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출판 이야기 마당에서-
사진_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블로그 :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 생명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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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21세기 한반도, 생명평화의 발원지가 되도록_이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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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삶도 빛나고, 죽음도 빛나라_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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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풀이 많지만 풀로도 충분한 농사를 지어요_나익수
/ 소박한 삶 /
21 살아가는 이야기 산내 자전거 작업장 이야기_한형민 24 짱짱의 농사일기 광합성과 증산작용_오창균 30 우리동네는 농부들의 여름_오창균 32
구슬인터뷰_송기봉
/쉼/
02 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28 단순 소박한 삶 먼나라 이웃나라_이영희 35 인드라망 추천도서 신성한 씨앗_인드라망 녹색평론 모임 38 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공동체가 평화다>_두메 / 살림살이 /
40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44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48 8월의 행사•교육 일정
※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듭니다.
통권 제 166호 발행일 2019년 8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나익수 오창균 조선원 최훈 원현경 이향민 제지현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21세기 한반도, 생명평화의 발원지가 되도록 오랜 긴장을 깨고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한반도 평화정 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인류문명을 크게 좌우할 기후변화나 위험한 과학의 발달은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데 큰 지혜와 용기 가 필요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반도에서 역사적 과제를 해결할 주체는 남북의 화합된 힘일 것입니다. 이 힘을 바탕으로 주변국들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이 필요합니다. 미래지향적 관점을 가지고 인 류가 축적한 창조적 기술과 군대보다 평화를 선택한 코스타리카의 선례에서 우리의 미래를 구상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의 작은 나라입니다. 국토는 남한 면적 반 정도이고 인 구는 500만 정도인데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중 한 곳입니다. 코스타리카는 경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지만(GDP 기준 한국 3만 달러, 코스타리카 1만 달러),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 보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정하는데 중요한 기준 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타리카의 가장 큰 특징은 군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시 스페인과 멕시코의 식민지를 겪었던 이 나라는 독립 후 무 장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살아남는 법을 모색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식민지 배와 내전을 겪고 지정학적 위치도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현 재 우리가 처한 상황인 전환기에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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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평화중립국의 지위를 갖게 됩니다. 무장에 필요한 재원을 교육, 의료, 복지에 투자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특히 민주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코스타리카 사람들에게 평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환경, 민주 주의, 인권’이라고 거침없이 이야기할 정도로 평화에 대한 확고한 관점이 잡 혀 있습니다. 폭력과 민주주의는 결코 양립할 수 없으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 하는 민주주의와 폭력을 합법화하는 군대는 양립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타리카도 평화가 정착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주변국에선 내 전이 끊이지 않았고 강대국들 사이에서 언제라도 침략위험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대화와 정치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한반도가 전란에 휩싸 이게 된 중요한 이유로 강대국 사이에 낀 지정학적 특수성을 지적하는 이들 이 많은데, 사실 코스타리카의 사정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쿠바를 사이에 두 고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이 대치했었고 파나마,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 두라스 등 주변이 온통 내전에 시달리거나 군부가 통치하는 나라여서 불안 함은 늘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그 어느 나라보다 잘 실천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자국을 지지해달라고 양심적인 미국의 오피니언 리 더들을 설득했고 전 세계 양심에게 호소했습니다. 유엔 평화대학과 각종 시 민단체를 자국 내로 유치해 평화의 힘을 키웠습니다. 코스타리카가 군대를 갖지 않고 평화중립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상 의 삶에서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양극 화를 조장하는 초국적 기업 유치는 지양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제활 동을 선택했습니다. 1940년대에 사회보장 제도를 도입했고, 군대를 폐지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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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코스타리카가 군대를 폐지한 과정을 살펴보면 1948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은 근소한 차이로 야당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부정선거 혐의가 짙 었고, 여야가 대립하는 틈을 타 농장주였던 호세 피게레스 페레르가 돌연 무 장봉기를 일으켜 정부를 무너뜨렸습니다. 국민이 뽑은 정통성을 가진 야당 지도자 오틸리오 올라테 블란코와 무력을 가진 피게레스가 대립하는 양상이 벌어졌지요. 그런데 둘은 싸우지 않고 18개월간 피게레스가 집권한 뒤 나중 에 올라테가 집권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게레스가 ‘병영을 박물관으로 바꾸자’고 제안해 코스타리카에서 군대가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 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5·16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소장이 군대를 없애자 고 주장해서 군대 없는 나라가 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긴 하지만 또한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코스타리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하트마 간디와 비노바 바베는 영성혁명과 사회혁명은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 도 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은 사회 의 바탕을 이루는 정치·경제와 영성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 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폭력과 민주주의가 양립할 수 없듯이, 영성이 빠진 기 술과 사회혁명의 결과가 오늘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순을 극복하고자 제안 된 생명평화 운동은 우리 삶을 이루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것에 영성이 스며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이런 관점과 실 천론이 전제 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오래전 간디 선생님이 제안했던 ‘그람 단(마을자치) 운동’, ‘샨티세나(평화군) 운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운동은 제시된 사상과 실천 방법이 일치하고 개인의 각성과 사회적 실 천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가능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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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존재의 실상을 표현한다면 평화는 관계의 질서를 나타내는 방식입니 다. 평화는 군사력 증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평화롭게 가꿀 줄 아 는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 평화로의 전환이 냉전 시 대의 마무리가 아니라 생명평화 새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생명평화 한반도를 위한 공동행동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원을 세우고 매일 기도하기 •남·북·미 간 중요한 만남이나, 결정적 계기가 있을 때 모여서 함께
기도하기 •100일 마다 모여서 공동행동하기 •좋은 방법이나 의견을 제안하고 퍼트리기
(페이스북, 밴드에 실천 사례나 공동행동 할 수 있는 제안 올리기)
*참고자료 시사인(2017), 군대를 버린 나라(검둥소)
글_ 이향민 단순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도반들과 생명평화 세상을 일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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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삶도 빛나고, 죽음도 빛나라 현재 붓다학림은 시즌 1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시 작할 때의 목적에 맞게 유명유실하게 붓다학림 시즌 2를 준비하려고 잠시 쉬 어가기로 했습니다. 6월 보현법회 도법스님 말씀을 공유합니다.
올여름 안거 주제가 무엇인지 기억하세요? ‘삶도 빛나고, 죽음도 빛나 라’입니다. 오늘도 이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죽 음에 대한 얘기는 금기시하고 죽음을 얘기하면 허무해지고, 무의미해 지고 삶의 의욕을 상실하게끔 하는 등 백해무익하다고 생각하죠. 우리 는 늘 삶에 대한 얘기를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한 얘기도 항 상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빛나다’는 이 말이 불교 언어 중에 어 떤 말을 표현한 것 같습니까? 반야심경에서 ‘공’이라고 말을 하잖아요. ‘생도 공이요. 죽음도 공이다’라고 합니다. 사천왕문 앞 주련에는 ‘가득 함도 빛나고, 비움도 빛나라’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공’이라는 사유 방식을 삶과 죽음에 적용하면 ‘삶도 빛나고, 죽음도 빛나라’가 되는 거 죠. 삶의 얘기를 거리낌 없이 다루어가듯이, 죽음의 얘기도 거리낌 없 이 다루는 것이 맞지 않겠어요? 반야심경에서는 ‘불생불멸’이라고 되어있죠. 사람들이 좋아하고 집착 하는 삶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죽음도 본래 없다는 말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삶이 본래 없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죽음도 본래 없는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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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그렇게 벌벌 떨고 두려워하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법성게에 ‘생사열반 상공화(生死涅槃 相共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 생사와 열반 이 두 가지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고 한 몸이다.’ 함께 화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생사는 싫어하고 열반은 좋아합니 다. 생명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면 생사와 열반이 한 몸입니다. 그 런데 우리는 왜 하나는 좋아하고 다른 하나는 싫어하게 될까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단단히 마음먹고 정신을 바짝 차려서 생명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지극한 생각 없 이 그냥 습관대로 봉사가 코끼리 만지듯이 자기 색안경으로 보고 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색안경을 벗고 또는 눈을 뜨고 생명의 참모습을 있 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면 삶도 죽음도 빛나게 될 터인데, 색안경을 쓰고 자기 습관대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안 된다는 말입니다. 빛나야 할 삶과 죽음을 몸에 비유하면 삶은 몸의 앞쪽이고 죽음은 몸의 뒤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매우 직접적이고 구체적 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볼 때 삶은 좋은 거 죽음은 나쁜 거 이렇 게 보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맞습니까? 안 맞죠. 그렇습니다. 색안경을 쓰고 관습에 따라 삶은 좋고 죽음은 나쁜 것이라고 왜곡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삶에 대해선 욕심과 집착을 가져오고 죽음에 대해 선 불안과 공포를 가져오죠. 바로 반야심경에 나오는 전도몽상의 사고 방식에 빠진 결과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처님 말씀대로 ‘삶 과 죽음이 한 몸의 앞쪽과 뒤쪽이 같은 거야’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 이면 하나는 좋아하고, 하나는 싫어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죠. 자연스럽 고 자유롭고 평안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생명의 참모습, 자신의 참모습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당연히 쓸데없는 불안과 공포, 욕심과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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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학림
을 일으키지 않게 되죠. 그러면 삶이 어떨까요? 저절로 삶이 자유롭고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젊음도 빛나고 늙음도 빛나라 우리는 젊음은 좋고 늙음은 안 좋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젊 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이 훨씬 편안하고 여유롭습니 다. 기운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지금이 훨씬 더 좋습니다. 저는 젊음을 관통하는 그 시절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 다. 젊음과 늙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 차이는 젊으면 뛰어가고 늙 으면 걸어가는 겁니다. 꼭 뛰어가야 좋은 건가요? 그건 자기가 조절하 기 나름인 거죠. 젊음이 좋고 늙음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건 인생을 있 는 그대로 보지 못해서 생긴 어리석은 사고방식에 의한 겁니다. 늙음의 장점을 얘기해 볼까요? 경험적으로 신비하고 환상적인 삶이 있 지 않음을 잘 알게 되죠. 여유롭게 물끄러미 바라보며 기다릴 줄 알게 되죠. 희망이 넘친다며 방방 뛰거나 절망이라며 무너져 내리지 않게 되 죠. 허망한 꿈을 꾸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일단 젊음이 없는 늙 음은 없습니다. 늙음이 없는 젊음은 어떨까요? 막연하게는 있을 거 같 지만 실제는 늙음이 없는 젊음도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늙음이 없으면 젊음의 소중함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늙 음의 소중함을 모르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젊음을 함부로 낭비하게 되고 온갖 말썽을 일으킨 후 나중에 후회하게 되죠. 그때 부모님에게 효도를 잘할 걸 합니다.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니까 넘치는 기운을 기분 대로 막 쓰게 되죠. 결국 인생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범하게 되는 오류입 니다. 그래서 내 인생을 고달프게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을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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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도 하고요. 죽음이 있어서 삶이 소중하듯이 젊음이 빛나고 늙음도 빛나려면 어떻 게 살아야 할까요? 당당하게 살아야죠. 왜 젊음은 당당하게 살아야 한 다고 하면서 늙음은 당당하게 살면 안 되죠? 나무로 비유하면 꽃이 피 었을 때는 당당한데 열매를 맺었을 때는 당당하지 못하다는 게 말이 될 까요? 사실로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죠. 삶의 문제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진지하게 내용을 관찰하면 젊음 도 빛나고 늙음도 빛난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불교는 바로 인 생의 참모습을 제대로 알고 살아야 그 인생이 멋있고 행복해진다는 이 야기입니다. 우리가 ‘삶도 빛나고, 죽음도 빛나라’를 받아들인다면 일상적으로 죽음 의 문제를 계속 다루어서 죽음이 멋진 여행을 떠나는 이별이 될 수 있 도록 하여 그야말로 만인에게 보내는 기쁜 소식으로 빛나게 했으면 합 니다. 우리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서 그렇게 되도록 해봅시다.
정리_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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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풀이 많지만 풀로도 충분한 농사를 지어요 충남 홍성 ‘풀풀농장’ 남경숙, 이연진 님
두 차례 간 적이 있는 홍성이었다. 홍성으로 가는 귀농탐방이 세 번째라 가 는 길이며 홍동읍내며 낯설지 않다. 편하고 반가운 느낌이랄까. 송기봉 선생 님 소개로 귀농탐방을 간 곳은 홍성군 홍동면 금평리에서 귀농 10년째를 맞 는 남경숙, 이연진 부부다. 홍동면에서 10여 분이면 닿는 곳이었다. 농장 이 름은 ‘풀풀농장’. 풀이 많지만 풀로도 충분한 농사를 지어서 그렇게 지었단 다. 읍내에서 다리를 건너 천을 따라 쭉 가면 왼쪽으로 초록초록한 논이 넓 게 펼쳐져 있다. 너른 논 사이로 왼쪽 마을길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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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니 아담한 집이 나왔다. 닭 울음소리가 들리고 개 두 마리가 멀뚱멀뚱 손님을 쳐다보았다. 집 벽에 그려진 멋진 그림을 보니 동심이 묻어나는 남다 른 집 같았다. 운동으로 치면 해설자가 아니라 선수로 뛰고 싶어 두 분은 결혼하고 얼마 안 있어 귀농을 위해 서울을 떠나 공주로 왔다. 2006 년 아내 남경숙 님이 녹색연합에서 일할 때 남편 이연진 회원을 만나 사귀었 다. 당시에 이연진 님이 일방적으로(?) 귀농 얘기를 했다고 한다. 남경숙 님 은 임신을 하여 배가 불러오자, 문득 답답한 지하철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 를 삭막한 서울에서 키워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남경숙 님도 귀농 에 눈길이 가 관련 책도 보고 공부도 하다가 갑작스레 귀농을 추진하게 되 었다고 한다. 이연진 님은 왜 연애하면서 귀농 얘기를 꺼냈을까? 국문과를 나오면 주로 대 학원 가서 교수나 평론가가 되려 하거나 언론사 이런 데를 가는 편인데, 가 만 보니 남들이 해놓은 걸 주로 평가하는 일이다. 운동으로 치면 선수가 아 닌 해설자인 셈인데, 그 길은 너무 싫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선수는 누구이며 해설자는 누구일까 곰곰이 생각했다. 뭔가 만들어내는 사람이 선수가 아닐 까. 세상을 움직이는 물건을 만들어내려면 공장엘 가야겠는데, 대학 나왔으 니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듯해서 그 다음으로, 파는 게 선수가 아닐 까 싶어 무역회사 영업직에 들어갔다. 사실 취업 시기에 농민을 생각하기는 했더랬다. 그런데, 그때 귀농을 하면 자신이 패배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직장을 못 구하니까 농촌으로 간다는 그런 생각. 아마 사회적인 시선이 알게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막상 직장생활을 했는데, 힘들어 하다가도 꾸역꾸역 다녔다. 결혼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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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도 열심히 일했다가도 에이 그만둬야지 하는 패턴을 되풀이하다가 일을 저 질렀다고 한다. 두 분은 각각 성향이 조금 다르지만 마음이 움직이면 바로 저 지르는 점에서 통하는 게 있어 보였다. 육아와 농사가 다 되는 곳을 찾아 마침내 홍성으로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귀농을 하진 않았다. 결혼하고 배 속 아이와 함 께 두 분은 귀농운동본부 귀농학교를 다녔다. 텃밭농사도 짓고, 토종씨앗 모 임 등에도 다니면서 발을 조금씩 도시의 경계 너머로 옮겨 갔다. 그래도 귀 농은 하고 싶지만 두려움도 있어서 공주라는 중소도시로 이사를 가서 귀농 할 곳을 찾기로 했다. 이연진 님은 직장도 대전으로 옮겼다. 귀농을 결심하 면서 늘 홍성을 마음에 두었지만 당장 살 집과 농사지을 땅이 없으니 진행 이 쉽지는 않았다. 마침 홍성에 환경농업교육관 사무장 자리가 생겼는데, 남원 산내 (사)숲길에 서 일하는 남경숙 님 친구가 일자리와 집을 구해줘서 남원 산내로 옮겼다. 이 연진 님은 (사)숲길에서 일하고, 남경숙 님은 공주에서 낳은 첫째를 키웠다. 산내가 좋긴 했지만, 농사지을 만한 땅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결국 두 분은 홍성을 더 기다려 보자는 마음으로 홍성에서 가까운 공주로 다시 옮겼다. 다 행히 공주에 있는 충남교육연구소에서 방과후교사로 일하면서 홍성을 드나 들었다. 1년쯤 뒤에 우연히 정보신문을 보고 홍성에 집을 구하고 농지를 얻 게 되어 2009년 늦가을 기다리던 홍성으로 귀농을 하였다. 살림에 가치가 있고 없고 구분은 무의미하겠더라 육아와 농사는 다 할 만하고, 가고 싶었던 홍성으로 오면서 둘째와 셋째도 낳 았다. 2009년 늦가을 홍성으로 오면서 이듬해 본격적인 귀농이 시작된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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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연진 님은 농사에 전념하고, 남경숙 님은 육아에 힘을 쏟았다. 두 해 농사를 짓고 이연진 님은 땅을 사서 동네 귀농인들 도움을 받아 아담한 집을 손수 지었다. 귀농한 이웃 몇몇과 직접 집을 지은 경험을 살려, 2013년 에는 ‘얼뚝생태건축협동조합’을 만들어 새로운 생계 수단을 일궈내기도 했 다. 이른바 ‘반농반X’의 삶인 셈이다. 이연진 님은 농촌의 삶이 남성 중심인 경우가 많아 힘들기도 했다. 자연스레 여성이 주로 맡아온 살림이나 육아 등은 가치를 알아주는 이가 드물다. 그런 틈에서 아내 남경숙 님은 초기에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시골에서 아이 낳고 양육을 하는 순간, 역할이 규정되어 버리는 문화를 이겨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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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사회적으로 관계 맺기가 쉽지 않은 지역 사회에서 일부러 바깥일을 해보려 고도 하였다. 막상 성향이 사회적이지 않음을 깨닫기도 하고, 살림에 가치 있 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는 태도가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사 실 농촌 살림이 가능하려면 농사짓고 나서 갈무리하고 정리하는 일이 없으 면 안 되었다. 게다가 수확하고 다듬고 음식으로 먹기까지 활동이 재밌기도 하였다. 또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양육의 짐이 덜어지자 농사에 개입하는 부분이 커지면서 남편과 의견이 갈리는 경우도 생기고, 작물 가공의 역할이 커지기 도 하면서 입김이 조금씩 세지고 있단다. 서울에서 열리는 ‘마르쉐’ 같은 장 터에도 나가기에 가공한 물건의 비중이 커지기도 했다. 이연진 님에게는 조 율하고 타협하고 토론하는 큰 숙제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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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말마따나 조율하고 타협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농사가 아닌가 싶다. 그런 과정을 거쳐 풀풀농장이 더 깊이 성장하리라 본다. ‘무슨’ 농사요? 전 ‘어떤’ 농사가 중요해요 귀농 첫해부터 지인들 중심으로 꾸러미도 하고, 마르쉐라는 장터에도 정기 적으로 나갔다고 한다. 다양한 작물을 키웠겠구나 싶어 무슨 농사를 해왔는 지 물었다. “대개 사람들이 무슨 농사를 짓냐고 하는데, 전 어떤 농사를 생각해요.” ‘어떤 농사’는 석유를 쓰지 않는 농사라고 한다. 풀풀농장은 밭을 갈지 않고, 화학비료도 주지 않고, 비닐멀칭도 않고 풀도 뽑지 않는 농사를 짓는다. 논 농사도 비슷하다. 더구나 처음에는 손모내기를 했다. 그러니 동네 사람들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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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에 띄일 수밖에. 논이 마을 입구에 있으니 동네 들어가는 사람들이 차를 몰고 구경하느라 정 체가 빚어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농사 선배들은 처음에, ‘왜 그렇게 하느냐, 풀 좀 베라, 그건 농사도 아니다’ 하며 한마디씩 던졌다. 지금이야 ‘저 집은 풀농사 짓는 집’으로 이해하고, 마을 총무까지 맡으니 잔소리는 쑥 들어갔 다고 한다. 이연진 님은 좀 더 본질적인 고민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분으로 보였다. 그 런 모습이 남경숙 님 눈에는 유연하지 않아 보였겠다 싶다. 하지만 두 분의 농사 철학은 비슷하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향해 조금씩 둥근 돌이 되 어 감을 느꼈다. “지금도 자연농이 정답이라 생각 않고, 같이 맞춰 가는 과정에서 우리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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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거죠. 맞춰 가는 과정이 우리한테는 농사예요.”
이제 딱 귀농 10년차다. 두 분에게 10년이 어떤 변화를 줬을까?
“10년 산 게 용하다! 그래도 나이가 안 든 것 같다. 패기가 무너지지도 않았 고. 아쉬움이라면, 작물이나 농사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작물 하나에 전문 가가 아니라 얼치기 같은 느낌이다. 철학은 있는데 디테일이 떨어지는 농부 스타일이라 10년 뒤에도 비슷할 것 같다. 하하하!” (이연진) “처음엔 우리 둘 다 마음이 셌다. 이렇게 살아야지! 이게 정답이야! 하며 즐 거움을 찾아 나섰는데, 지금은 안에서 주어진 즐거움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바뀌었다.” (남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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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농사 말고 ‘반X’ 계획을 묻자, 양조장 얘기를 꺼냈다. 동네에서 맥주 만드는 법을 배운 뒤, 직접 지은 쌀로 맥주를 만들었다. 동네 사람들의 칭찬도 듣고, 장터에서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 마침 대산농촌재단의 ‘농업인실용연구’에 신청한 우리쌀수제맥주가 선정이 돼 여러 모색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제도 나 법률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풀풀농장이 토종쌀로 만든 수제맥주로 도 빛을 보면 좋겠다. 살짝 맛을 보았는데 기가 막혔다.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여기에 다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꼭 마르 쉐 장터에 나가 아쉬움을 달래기로 하며 맺는다.
글_나익수 책을 만듭니다. 목공, 뜨개질, 요가, 토론교육 등으로 삶의 결을 바꾸는 시골살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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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산내 자전거 작업장 이야기 산내면 천왕봉로 808, 길가 한적한 곳에 창고 같아 보이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지리산생명연대, 실상사작은학교 언니네를 거쳐서 현재는 자전거 작 업장이 사용하고 있다. 작업장은 2013년 문을 열었는데, 2018년까지 5년 동 안 실상사작은학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리점을 운영했고, 현재는 작업장 지기 혼자 활동하고 있다.
산내에 이사 와서 눈에 띈 것은 자전거였다.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산내 처럼 한적한 곳이라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작 은학교는 실상사 옆 평지에 있어서,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녔다. 월 급을 모아서 자전거를 장만하고 애지중지하면서 타고 다녔다. 그런데 고장 이 나면 고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고장 난 것을 못 견디는 성격에 손수 고쳐 보기로 했다. 평소 손으로 작업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방법을 찾아보며 수리를 해봤다. ‘스스로’ 해보는 것에서 배움의 길이 열린 것이다.
자전거작업장은 2013년 실상사작은학교 수업과 한생명의 마을 활동이 합쳐 져서 시작되었다. 농촌재능나눔사업으로 남원시에서 경제적인 보탬을 주었 고, 한생명이 운영을 지원했다. 실상사작은학교 학생과 교사가 일주일에 한 번 수업으로 동네 사람들의 자전거를 고쳤다. 학생들은 수리기술을 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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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좋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배움과 봉사, 복지 같은 이익이 만 들어졌다. 학생들은 수리 기술을 익혀서, 가을에는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에 가기도 하고, 강원도까지 자전거로 가는 꿈을 꾸기도 했다. 마을과 연결되고, 세상에 연결되는 수업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전거 작업장은 마을이 다시 일어나는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있고, 그것을 도모하러 모이고, 배우 고, 꿈꿀 수 있다면 마을에 활력이 될 것이다. 자전거를 고치는 것, 고치러 오 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것, 청소년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그리고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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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마을에서 나의 역할을 꿈꾸는 것이다. 사실 자전거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 라도 ‘작업장’의 형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고, 산내에는 그런 작업장과 동아 리가 참 많이 생겨났다.
2019년 자전거 작업장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자전거로 만드는 장치, 자 전거 타기 운동, 청소년들과 적정기술 공부, 산내수리기술센터, 태양광발전, 오르막기술연구소 등을 실현해보고 싶다. 어떻게 자리를 잡게 될지 모르지 만, 적정기술, 전환기술, 공동체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소박하게 자전거로 시 작한 활동이 마을 속에서 다양하게 파생될 것 같다. 작업장 지기가 재미있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좋아하는 마을 작업장이 되면 좋겠다.
글_한형민 산내에서 보기 드물게 잘 고치는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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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광합성과 증산작용 양파의 생산량이 너무 많아서 가격폭락의 원인이 되었다. 양적으로 많아진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큰 양파가 예년보다 많이 생산되었다. 3.3m²(1평)에 서 평균적으로 20kg 정도 생산이 되었다면 올해는 30kg을 넘을 만큼 작황 이 좋았다는 것이다.
농사를 시작한 이후로 농장의 양파도 가장 잘 되었다. 주변의 농가들도 어른 주먹만 한 양파가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양파가 잘 된 이유는 뭘까? 월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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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생육이 시작되는 봄 날씨가 양파 생육에 최적의 날씨였다고 할 수 있 다. 5월에 들어서도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일교차가 큰 것도 양파의 성장을 도왔으며, 필요할 때에 비도 적당히 내렸다.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주는 것은 온도와 일조량, 강수량 등 날씨의 변화가 가 장 크다.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양분이 많아도 기상 조건이 나쁘면 효과는 적다. 퇴비를 넣지 않고 재배한 양파가 잘 된 이유도 최적의 날씨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기물 덮개를 했기 때문이다.
광합성 농사가 잘되거나 안 된 원인을 양분의 많고 적음으로만 판단을 하는 것은 오 류다. 날씨에 따른 작물의 성장환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있으면 작물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작물은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스스로 만들어내고, 증산작용으로 생육환경을 조절한다.
작물은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에너지를 받아서 생육에 필요한 양분(포도당)을 생산한다. 중요한 것은 햇볕이 좋은 날씨라도 물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양분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생육 장애를 겪는다. 마 찬가지로, 양분과 물은 충분하더라도 작물의 생육이 불량한 것은 그늘에 가 려 광합성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증산작용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농사를 짓다 보면 하루 종일 땀을 흘리게 된다.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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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작물도 한여 름에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생육환경이 불리할수록 많은 물을 소비해서 생육 리듬을 유지하며 성장한다. 물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하고 성장을 멈춘다.
작물은 뿌리로부터 올라온 물로 광합성을 하고, 잎의 기공을 통해서 배출하 는 물로 생육 리듬을 조절하는 증산작용으로 성장한다.
물을 충분히 주는 것과 더불어 오랫동안 흙 속에 수분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 요하다. 방법은 낙엽이나 풀 등 유기물을 덮어주는 것이다. 작물 주변에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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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풀은 뽑아서 그 자리에 덮어주고 작물의 생육에 방해가 안 되는 고랑의 풀 은 작물보다 크지 않도록 키운다. 유기물 덮개는 수분을 유지하고 흙이 굳지 않아서 통기성이 좋고 작물 성장을 돕는다.
글_ 오창균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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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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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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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농부들의 여름 서울에서 인접한 경기도 시흥 한 자락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하루에 몇 번 씩 작업복 셔츠를 갈아입어야 하는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마른 수건은 금 세 땀으로 젖어 행주를 짜듯 비틀면 땀방울이 쏟아진다. 그래도 작년의 폭염 에 비하면 지금의 더위는 견딜만하다. 느티나무 그늘 평상에 이웃한 농부들 이 모여서 막걸릿잔을 부딪치며 더위를 식히는 일이 많은 요즘이다.
자주 보는 농부들은 마른장마의 가뭄으로 한창 익어가고 있는 고추에 병이 들어올까 걱정한다. 가끔은 ‘카더라’ 농법에 웃기도 하는데, 그만큼 농부들 이 농사의 결과를 두고 마음 걱정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000 영양제를 쓰면 어른 주먹만 한 감자가 많이 달린 다. 고추가 너무 많이 달려서 줄기에 목발(받침대)을 세웠더라. 000이라는 화공약품은 모든 병충해를 없앤다고 하더라.”라는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허무함을 느낄 때가 많다. 농장의 주 작물인 양파가 올해 가장 잘 되었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크는 양 파는 일교차가 큰 올해의 봄 날씨가 한 몫을 했다. 필요한 때에 적당히 비도 내렸고, 인근의 양파 농가들 모두가 잘 되었다.
친환경인증(무농약)을 받은 농장을 비롯한 이웃 농가들은 친환경학교급식 센터를 통해서 계약된 물량을 대부분 출하하고, 생협에도 일부를 보낸다. 양 파 가격의 폭락에도 미리 정해진 가격을 받기에 판매에 대한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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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별해서 큰 것만 골라가는 것에는 ‘친환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모순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농약 인증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 농장에서는 퇴비만으로 재배하기에 최소 기준인 180g 이상 크기의 양파가 절반 이상 나온 적이 없었다. 오죽했으면 급식센터에서 나온 직원이 “복합비료 좀 쓰세요. 그래야 돈 벌죠.”라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서 말했겠지만, 타협할 수 없는 것에는 마음을 두지 않는다. 올해는 결과가 달랐다. 양파 생육에 최적의 날씨 덕분에 큰 양파가 많이 나 왔다. 날씨가 양파가격을 폭락시킨 원인이기도 했다. 1평에서 평균적으로 20kg 정도 생산되는데 올해는 30kg을 웃돌았다고 한다. 농작물의 결과는 날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화학비료와 각종 영양제를 많이 사용한 무농약 인증의 어느 농가에서는 너 무 큰 양파가 많아서 판매를 못 하고 창고에 쌓아두고 있기도 하다. 양파뿐만 아니라 모든 작물에 과도한 화학비료와 영양제를 사용해서 크게 재배할 수밖 에 없는 것은 농민의 잘못이 아니라, 친환경 농업정책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친환경인증을 갱신하는 제도에도 농민들은 불만이 많다. 아무리 봐 도 형식적인 각종 서류 제출과 강요당하는 영농일지에 농민의 생각을 쓸 수 없다는 것이 황당하다. 친환경 농업정책을 관할하는 기관에서는 농민의 어 려움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할망정 농산물을 공산품처럼 똑같은 모양과 크 기로 만들지 못하냐고 타박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_ 오창균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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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유기농 농사꾼
송기봉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및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경기도 이천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3년도에 귀농해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아내와 함께 복숭아와 다품종 밭농사를 지으며 생협 등에 꾸러미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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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대불연 활동을 하면서 도법스님은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 인드라망이 초 창기 조계사 인근에서 귀농학교를 할 때 수업을 들으면서 인연이 시작되었 어요.
Q. 귀농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도시에 살면서 막연하게 ‘귀농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귀농하게 되 면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해야겠다고 했는데, 마침 이천에 땅을 보게 되었 어요. 3천 평에 해발 305m 되는 땅인데, 처음 그 땅을 봤을 때 땅이 저에게 안겨 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이 땅을 사야겠다 마음먹고 아내를 설득해 서 샀죠. 귀농 초반에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저 먼저 귀농했어요. 연 고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컨테이너 하나, 개 한 마리와 함께 시작했 죠. 아내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저도 환경운동을 하면서 유기농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유기농을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복숭 아 농사가 손이 안 가고 편하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정착하는 과정이 사실 쉽지 않았어요. 지금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데, 자연에서 사는 느낌, 교감하는 것이 좋아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Q. 농사를 짓는 이유는? 사람은 먹어야 살잖아요. 이 땅에서 먹어야 하고, 나와 우리 주변 식구들이 먹어야 하잖아요.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을 수 있을 때까지 농 사를 지으며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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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Q. 구슬님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저는 지금 농사를 짓는 청년들보다 조건이 좋아요. 연금도 나오고, 땅도 있 는데 사실 청년들은 힘들잖아요. 그래서 욕심내지 말고 물러날 때가 되면 미 련 없이 물러나려고 해요. 후배들이 잘 정착하고 살 수 있게 내가 알았던 것, 시행착오로 겪었던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활동하면서 연계되어 판매했던 판로 등 그들이 좀 잘 살 수 있게 내어줘야 하는 자리는 내주려고 합니다. 살 아가는 건 그들의 몫이지만,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 Q.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있다면? 꾸러미를 곳곳에 보내요. 암에 걸린 시한부 사람들에게도 보내는데, 제가 수 확한 농산물을 통해 위안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해요. 몇 년 전에 먹었던 사람들이 다시 나의 농산물을 신뢰하고 찾아줄 때 참 행복합니다. 더 불어 지역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 즐거워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제2의 삶이에요. 제가 새롭게 살 수 있게 길을 알려주었어요. 인드라망에 와 서 뜻이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가치가 맞는 사람들과 동행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취재 및 정리_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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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신성한 씨앗
6월 녹평모임 때 녹평에 나온 반다 나 시바와 에이미 굿맨의 ‘우리는 1%에 맞서 싸워야한다’를 읽고 이 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모임에는 반다나 시바가 쓴 책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여 ‘ 신성한 씨앗’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반다나 시바가 서문을 쓰 고 전 세계의 영성지도자들이 유전 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오염된 생물 체가 억겁의 세월을 통해 진화한 씨
신성한 씨앗 골든 수피 센터 엮음 | 정홍섭 옮김 좁쌀한알 | 2017 | 일만삼천 원
앗을 파괴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바 라보며 회복의 염원을 담아 글을 쓴 것을 골든 수피 센터가 엮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씨앗에 대해 관 심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채소 와 과일은 해가 바뀌어도 수확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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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고 밥상 위에 올라옵니다. 필요할 때 동네 마트에 가면 언제든지 살 수가 있 습니다. 심지어 예쁘고 좋은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먹거 리의 부족함 없이 살아왔는데 씨앗에 대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글을 썼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빈곤의 면전에서 거대 농산업이 축적한 부에 감동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부가 그 빈곤의 결과로 획득된 것이라 는 사실입니다. 씨앗에 대한 지식 재산권의 확대는 인간 생명을 유지해주는 데 필요한 자원과 부를 극소수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것을 촉진하고 수많은 사람의 엄청난 빚과 삶터로부터의 축출, 그리고 재산 강탈과 직접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 시스템이 인간 생명을 엄청나게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 시스템은 빈곤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빈곤의 성장에 의존하는 것 입니다.” 1997년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때 외국기업이 제일 먼저 들어와서 산 것 이 종자회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종과 씨앗이 비싸졌다고 합니다. 더 큰 문 제는 씨앗이 변형되면서 한 번 생산하면 다음 해에 열매를 안 맺는 것입니다. 종자를 필히 사야 하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본은 우리네 삶에 필요한 먹거리에 교묘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씨앗은 생명입니다. 그저 하나의 먹거리가 아닌 우리의 생명과 깊이 연관된 것입니다. 현재 세계 농경지의 13%를 차지한 GMO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큽니다. GMO가 인류의 몸과 영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지금 먹거리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먹는 것이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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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우리를 건강하게 하거나 병들게 합니다. 우리는 건강을 염려하여 여러 영양제를 먹거나 병원에 다니고 몸에 좋은 보약을 먹습니다. 실상 몸을 유지 해주는 삼시 세끼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고 밥상 위에 올라오는지 무관심 합니다. 소비와 먹는 행위를 봤을 때 우리는 어쩌면 죽음을 먹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이 비싸다고 하지만 병들어 병원비로 쓰이는 비용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단편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거시적 으로 무엇이 중요하고 올바른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기후 위기, 생명 위기 시대라고 합니다. 씨앗은 인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우 주의 에너지가 응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씨앗에 우주가 있다는 말이 맞는 거 죠. 이 책은 씨앗을 종류별로 배울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씨앗이 왜 중요한 지, 왜 신성한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철학책입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고 신성한 씨앗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정리_인드라망 녹색평론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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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공동체가 평화다 주용수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하는가 내가 하는 것을 사랑하는가 나와 함께 사는 이들을 사랑하는가 이 물음에 오롯한 삶으로 답하는 이들을 안다 고뇌하고 있지만 함께 어우러져 살며 작아 보이지만 넉넉한 품으로 안으며 더디지만 세상 평화를 품고 있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평화에 물든다
視詩한 한마디! 인드라망 구슬님인 주용수 선생님께서 작년 1년 동안 산내에 머무르면서 느꼈던 인 드라망 공동체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표현한 자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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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캘리그라피!
시 고르고 씀_ 캘리그라피_두메 생명, 평화, 녹색을 먹빛에 담아 쓰는 캘리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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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7월 9일~19일까지 라오스국립대 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11명이 실상 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였습 니다. 도법스님과 차담, 울력, 예불 등의 경내 일정을 함께 했고, 아영, 산내, 인월초등학교, 작은학교, 살 래장 등에서 라오스 전통무용 공 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명평 화대학 학생과의 지리산둘레길 캠 프, 인드라망공동체 탐방 등 다양 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불교문화 및 마을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상사 농장 더운 7월은 농사도 잠깐 숨을 돌리는 기간인가 봅니다. 봄부터 쉴 새 없이 달려오던 농장도 한 숨 돌리고 있답니다. 물론 뜨거운 열기와 시원한 장맛비는 풀을 무성하게 키워 틈만 나면 김매기 를 해야 하지만요. 7월에는 라오스국립대 친구 들이 농장을 방문했어요. 농장 소개도 하고 며 칠 동안 함께 일도 했습니다. 6월에 수확한 밀, 보리, 감자, 양파, 마늘은 공동체 식구들이 내 일 처럼 손을 보태 주셔서 잘 갈무리할 수 있었습니 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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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7월 13일(토) 살래장이 야시장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장에는 산내들어린 이집 후원주점, 비니루 없는 점빵의 알바트로스 무료 상영, 살림꽃의 바 느질 소품, 정이네 농산물, 기수샘 수 제 막걸리, 아름다리네 저녁거리, 나 마스테 드립 커피 등 다양한 셀러가 모였습니다. 그리고 실상사를 방문한 라오스 국립대생들의 전통무용, 주민 들의 노래 공연도 함께 어울려 풍성 한 마을 축제가 되었습니다.
실상사작은학교 “와~ 방학이다.” 작은학교 방학했어요. 2주 간의 학기 마무리 주간에 수업 돌아보기와 공부, 생활문화 돌아보기를 하며 한 학기 우리가 살았던 것을 점검하고 배운 수업을 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의 배움이 현 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나누었습니다. 3학년은 “교과발표회”는 왜 필요한가? 라 는 주제로 아이들이 연극을 했어요. 학생들 이 질문했고, 각자의 생각을 적어 이야기하 는 형식으로 연극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의 관점이 훌륭하고 현재 자신이 정리하고 있는 교과발표회에 대한 생각들이 잘 표현되어 있었어요. 작은 학교는 이렇게 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019년 1학기는 유독 바빴다는 학생들이 많아요. 마무리 주간 에는 좀 지치기도 했지만, 각자에게는 의미 있는 성취가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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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7월 5일부터 2박 3일 동안 선덕사에서 혜봉 님 과 무위 님을 모시고 행복명상 수련을 진행했습 니다. 마음을 보고 마음과 만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귀정사 7월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산야초 템플스테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산야초 템플스테이에서는 귀정 사 주변에 자생하는 조릿대 잎을 채취해 차로 만드는 프로그램, 생명평화 백대서원 절명상, 호흡챙김 명상 등 의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와 진행자 모두 매 번 느끼는 것이지만, 귀정사를 둘러싼 자연이 주는 풍 요로움과 아름다움에 절로 고마운 마음이 일어납니다.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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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금) 인드라망 미래위원회 5차 모임을 가졌 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드라망 수행관과 수련법 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수행은 깨달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중도연기를 아는 것이다. 중도연기 는 팔정도를 통해 습득한다. 인드라망은 백대서원 절 명상을 실천하면서 팔정도와 중도연기를 익혀가자.’라 고 정리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필요한 수련법은 일상 에서 수행한 경험을 나누며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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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학 청년인생학교 학생들은 작은집 짓기에 매진하였습니 다. 이제는 전체 과정을 이해하고 각자 맡은 자기 몫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산내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 라 오스국립대 한국어과 학생 11명이 10여 일간 방문하여 지냈습니다. 그중 2박 3일을 인생학교 학생들, 학교밖 청소년들과 함께 산청 선비문화연구원에서 만나 가슴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오스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드라망생협 양천골목장터는 하반기에도 계속됩니다! 사회적 기업 과 도농교류,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장터를 꾸려 나갈 것입니다. 현재 4회가량의 양천골목장터를 마쳤고 다양한 생산자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장을 만 들어냈습니다. 앞으로는 양천골목장터가 골목문화의 하 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천골목장 터가 계속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블로그(blog.naver. com/budcoop)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검 색창에 양천골목장터라고 검색해주세요.
우리옷인드라망 8월 24일(토) 하루 자원활동가를 모십니다. 매년 수백 명 의 새로운 포교사분들이 부처님의 삶을 따라 살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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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전하겠다고 서원하는 품수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옷 인드라망은 포교사 의례복인 단복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 니다. 8월 24일 논산에서 진행될 품수식에서 단복 현장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움의 손길 기다리니 마음 내어 주실 분은 우리옷으로 연락해주세요. 고맙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고맙습니다.
날이 갑자기 더웠던 날 소식지 발송 작업이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도량에 오셔서 함께 해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선풍기 앞에 옹기종기 앉아 한 달간 있었던 근황도 나누고 일상을 기록한 글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원활동 : 이미선님, 이순우님, 최은영님, 혜일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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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9년 6월 수지 결산서 수 관
항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경상 수익
지
금 액
소 계
3,773,634
항
3,773,634
사무실운영비
8,457,000
인건비
출 금 액
소 계
384,709 3,240,000
교육사업
-
귀농사업
-
회원사업
-
기타
-
회의비
815,600
후원금
-
출장비
117,600
기금사업
-
기타관리비
사업지원금 비경상 지원금 수익 외부활동수익 특별사업 기타 기타
입
8,457,000
자료구입비
7,000
경상 후생복지비 관리비 지급수수료
985,367
-
161,200
30,000
교육사업비
-
조직사업비
1,579,200
-
회원사업비
1,253,630
200,000
홍보사업비
-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700,000
500,500
701,396
사업비
896
차입금
-
대여금반환
-
-
기타
5,741,476
기관기구지원비
-
기금사업
-
차입금반환
-
오납입반환
30,000
외부대여금
-
3,732,830
30,000
월 계
9,158,396
월 계
9,504,306
이월금
3,427,724
수입 총계
12,932,030
지출 총계
12,932,030
19년 수입 누계
63,732,582
19년 지출 누계
71,737,075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 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구슬님께서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수정하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가입 문의 : 전자우편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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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6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손주,강수돌,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지효,강화석,고명석,고병헌,고은 실,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권희원,금산사,금정길,김경룡,김경숙(의 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대성/길은실,김란영,김만수,김명숙,김명화,김미경(용 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기),김보민,김복희,김봉구,김부경,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엽,김성동, 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김수,김수경,김승석,김시유,김시향/전상규,김여진,김연 순,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식,김우석(더불어삶),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 은경(수지),김은남,김은숙,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강서),김지 호,김진강,김춘우,김태경,김태환,김하연,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호영,김희준,나명숙,나익수,남 태희,노시춘,노을혜,도법스님,류지호,마정숙,명훈재,문근식,문병국/김계연,민경은,박경선,박경화,박동철,박미경/고영 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태,박수환,박순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 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군,박정은(순천),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 신,박진영/정은경,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정환,백승준,백향숙,변택주,봉 은사,상정스님,생명평화대학,서강석,서금주,서민정,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주희,서현석,선덕사,설혜윤,성미선,성연 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신명희,신승순,신유정/김문 욱,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신현주(남원),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 안정혜,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시모,양시영/박은정,엄대용,여원익,오미정,오진탁,오창균,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 명자,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재림,유 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상복,윤유미,윤정인,윤현자,윤효영,은동원,이강구,이건열/ 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 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림영옥,이명심,이미선(남해),이미선(영등포),이미 연,이미현,이병성,이병욱,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동,이상민(파주),이상정,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 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미,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주(보은), 이은주(사당),이은주(서대문),이은주(충주),이은희(거창),이일구,이장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은(구로),이정호,이 준경,이지영(마포),이천호,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 선,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철현,장희경,전대식, 전수경,전영호,전원배,전정희,정경득(백인의마음),정계영,정교용,정명희,정명희(하동),정봉수,정석우,정세홍,정연철, 정영일,정영태(주안),정은주,정은진(백인의마음),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호상,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규영, 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선원,조성철,조순례,조원옥,조인옥,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 삼,주경순,주성철,주염숙,주용수,채수광,천유라,최경애,최복순,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 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숙,최현지,최훈,편정자,하림스님,하성준,하충식,하태호,한광용/장희정,한마음 선원진주지원,한생명,한설룡,한숙영,한영미/구현석,한정숙,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용 석,허현정,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숙,홍영진,홍진섭,홍태경,홍현경,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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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목록 - 6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병우,강은정,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상희,김선아,김선옥,김선주(순천),김성부,김 송자(광주),김영봉,김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태,김정아(광주),김 정태(19기),김종덕,김주헌,김향화,김활현,노병암/박경여,류성임,문동숙,문서희,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숙/최기 주,박영숙,박정출/김우용,박태양,박희선(광주),방상영,서마리아,서판규,송화숙,신숙,양성미,양은석,양효심,여은영,염준 구,오경애,오선옥,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두행,이명규,이옥인,이윤 희,이중근,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진행,임현수,임희숙,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성태,정옥순,정찬 희,조배균,조태정,진석만,진슬기,최병욱,최선영,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지연,강태형,고광균,곽수진,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경숙(함양),김낙희,김대웅,김미 숙/염성환,김미정(산내),김복순(부산),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영임,김용례,김용민,김은경,김은숙(남원), 김은영,김은희(남원),김인중,김정오,김종관,김종근,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훈,김한나,김향진,김현지,노경애,류 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미란,박세정,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찬은,박현경,박형대,배연주,서광석,서동우, 서만억,서상남/김미정,서석곤,송동현,승묵스님,신명화/최영래,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재경,엄혜원,오정윤,오지영/김성 오,용춘란/양운석,유정호/김경희,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지홍,윤희중,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길동,이덕임,이 동호,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병윤,이선진,이세열,이수민,이숙경,이영경,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재경( 남원),이정원,이종익,이주신,이준하/석라비,이진순,이창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현지,이혜경(남원),이혜정(산 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일안,장준모,전석규,전소영(산내),전순애,전재성,정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도경, 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용우,정웅기,정충식,정현임,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창숙/윤여정,주지환, 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진원숙,차상영,채윤경,청원스님,최귀순,최석민,최수옥,최연율,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 희,표외숙,하건찬/백혜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현,현미선,황대중/안수희,황미경
2019년 연회비 납부해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김범용/김진향,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희(원주),김정순(이천),김정현,김한나/유성철,김학덕,박대 철,변강훈,상래스님,안미루,양경자,양선배,우혜숙,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석주,이용준,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 재관,이정민(파주),이정훈,이창림,전순란,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성철,진영범,채영임,현각스님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회비 계좌 안내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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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행사•교육 일정
매주 화요일 [한생명] 자전거 수리점 [인드라망생협] 화요장터
8/24 [귀정사] 아이와 함께하는
7/31-8/4 [실상사] 여름 배움의 숲 1차
숲 템플스테이
8/5-9 [작은학교] 2019년 지리산 어린이 여름학교
8/24 [우리옷인드라망] 포교사
8/7-11 [실상사] 여름 배움의 숲 2차
단 품수식
8/10 [귀정사] 산야초 템플스테이
8/29 [작은학교] 개학식
8/14 인드라망 6차 미래위원회
인드라망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강서양천녹색평론모임 : 매월 두 번째 화요일 늦은 7시 명상모임 : 매월 두 번째 토요일 10시-16시 시(詩)그리기모임 :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수요일 늦은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6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인물화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들꽃자수모임 ‘연달래’ 기초강좌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퀼트강좌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가방뜨개질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보리의 그림일기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요일 늦은 6시 / 매동마을 회관 목공교실 : 매주 화 / 수,목,금(오전) / 토(오후) 자율공방 / 입석리 목금토공방 매주 목(오후,청소년·청년반) / 금(오후,노인은퇴자반) / 토(오전,청장년반) 반찬나눔 ‘게미’ :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입석리 산내여성농업인센터 1층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 ‘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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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제철꾸러미를 소개합니다
인드라망 제철꾸러미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귀농인들을 위한 새로운 유 통방식입니다. 매주 지역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량씩 직접 집으로 배송 해드리는 사업으로 농산물을 서울로 모았다가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는 과정 을 생략해 신선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인드라망 제철꾸러미는 ⇨ 친환경 사료로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과 친환경 농법으로 지은 제철 농산물로 구성 됩니다. ⇨ 전통적인 소량 다품종 농사를 짓는 소농을 지원하여 땅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태순환 마을공동체의 밑거름이 되는 활동입니다. ● 꾸러미 품목 ⇨ 제철농산물이기 때문에 매주 꾸러미 품목이 변경됩니다. 단, 무항생 자연방사 유정란과 무농약 손두부는 매주 고정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철꾸러미는 농부님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와 간단한 레시피가 동봉되어 매주 수요일 발송됩니다. ● 신청방법 인드라망 생협 02-576-1882 51
청년대안주택 [작은집] 펀딩 2019 목금토공방 프로젝트 NO.1 청년 대안주택 청년, 정말 다르게 살아보려 합니다. 나눠 입고(의), 함께 농사(식) 짓고, 집(주) 지으며 주체적으로 길을 열어보려 합니다.
● 목금토공방?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마을 공방입니다. 나무 木, 쇠 金, 흙 土과 같이 자연에 빌린 자원, 버려진 자재를 활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공방입니다. 주된 활 동은 교육 사업, 워크숍, 동아리 운영, 공익 활동 등이 있습니다. <목금토공방>은 마을 안 청년의 비빌 언덕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 필 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고, 재밌는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작당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공 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19년 <작은목수들> 모임을 만들어 함께 '청년 대안 주택'을 짓고자 합니다. ● 작은집의 가치 ⇨ 적은 비용으로 집을 지음으로써 몸 한 곳 보호할 수 있는 안정적 공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생태적 방식으로 짓는 집은, 나에게도 이롭고, 자연에게도 이로운 방식입니다. 나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는 길입니다. ⇨ 협동하며 함께 짓는 집은, 단절되어 너를 이겨야 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온 청년에 게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을 경험하게 합니다. ⇨ 직접 내 손으로 짓는 집은 무엇보다도 한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힘을 줄 것입니다. 상상을 현실로! 뭐든 할 수 있다는 힘이 생깁니다.
● 우리가 짓는 집은 6평, 1.5층의 작은 집입니다. 나무로 뼈대를 세운 '경량형 목조주택'입니다. 직접 만든 ' 왕겨 훈탄'과 진주석을 튀긴 '펄라이트'를 넣어 단열 합니다. '태양열 온수기'를 이용해 따뜻한 물을 사용합니다. 마을 목수와 함께 설치합니다. '태양열 온수기'를 이용해 바닥 52
난방을 합니다. 2평 '구들 침대'를 설치합니 다. 마을에 버려진 구들돌을 나눔 받았습니 다. '태양열 온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따뜻하 게 합니다. 직접 공부해 설치합니다. 화장실 과 세탁실은 밖으로 나가요. 샤워실, 부엌과 함께 하는 집입니다. '버려진 파래트'를 주워 작은 집에 알맞은 작은 가구를 직접 만듭니 다. '버려진 창문과 현관문'을 활용하고, 고 정 창문과 내부 문은 직접 만듭니다. ◯ 펀딩 참여 방법 ⇨ 하나 ① 작은집 계좌 ‘농협, 351-1083-7688-13, 목금토공방’에 원하는 금액을 입금한다. ② https://forms.gle/aRkB8YsCj5of1fn39에 들어가 설문지를 작성하고 제출을 누른다. ⇨둘 ① 시멘트, 적벽돌, 창호, 샷시를 나눔 한다. ② 집 짓는 과정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재를 나눔 한다. ③ 공사 기간 중 틈틈이 먹을 음식을 나눔 한다.
◯ 펀딩 참여시 받을 선물 : 1구좌(100,000원) / (1구좌=1번과 2번 중 선택 + 3번) ① <작은집> 독채 1일 숙박권 or 실상사 템플스테이 1박 ② <목금토공방> 편백나무 도마 ③ 작은집 나무 책갈피 ◯ 펀딩기간 : 2019년 6월 16일~ 8월 16일 ◯ 펀딩 목표 금액은 삼천만 원(300구좌)입니다. ◯ 문의 : pbkstar@naver.com
<목금토공방>의 작은 집짓기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실력이 쌓이면 집이 필요한 또 다른 청년에게 잘 나눌 계획입니다. 과정은 영상과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신 마음 감사히 받아 잘 배우고 나누겠습니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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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교육도량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실상사 농장
Tel 063-636-3380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5390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생명평화대학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www.indramangcoop.or.kr
·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woorioht
· 광주도량 선덕사
Tel 062-263-4660
Fax 062-267-4660
cafe.daum.net/suntemple
·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62-264-4660
Fax 062-267-4660
cafe.daum.net/gjindra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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