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75호 2020년 5월
04 삶과 인드라망
코로나 이후가 중요하다 08 소박한 기후행동
4.15총선 미리보기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크게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그만큼 당당하고 꿋꿋하게 주어진 일을 수행해야겠습니다. 그럴 때 조급함도 누그러지며 ‘나’ 뿐만 아니라 주위를 보는 여유가 생깁니다. 국가보다도 더 큰 품이 열리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사진_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블로그 :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 “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 생명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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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코로나 이후가 중요하다_이향민
08
소박한 기후행동 4.15총선 미리보기_소식지 편집팀
/ 소박한 삶 /
20 짱짱의 농사일기 퇴비와 비료의 차이는 무엇일까_오창균 24 살아가는 이야기 지금, 멈추고 지혜를 모을 때_주용수 27
구슬인터뷰_조회은
/쉼/
02 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18 단순 소박한 삶 바람은 이제,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텐가_이영희 30 인드라망 추천도서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_오창균 34 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_두메 / 살림살이 /
36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40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44 5월의 행사•교육 일정
※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듭니다.
통권 제 175호 발행일 2020년 5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나익수 오창균 조선원 최훈 최현지 원현경 이향민 제지현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코로나 이후가 중요하다 98년 처음 실상사 귀농학교 문을 열었을 때 97년 IMF의 여파를 그대로 느 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는 증권맨이 가장 잘나가는 직업 중 하나였는데 누 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었던 증권회사가 문을 닫고, 대기업들도 구조 조정으로 대량 실업이 발생했습니다.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30~40대 의 가장들이 실직을 하고 귀농학교에 왔습니다. 대기업이 이 정도면 중소기 업이나 자영업의 어려움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지요. 집값이 반으 로 떨어지고 가족이 해체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때 충격은 지금 30~40대의 삶을 통해 사회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안전 망도 없이 누구도 자신의 삶을 지켜주지 못했던 기억들은 이들의 삶에 큰 영 향을 주었겠지요. 이후로 우리 사회는 각자도생의 분위기가 더 빨라진 것 같 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이것보다 더 큰 충격으로 올 수도 있 다고 합니다. 미리 국가와 사회가 안전망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 래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되겠지요. 코로나19가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이 후 준비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단기 처방들은 지금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의 문제는 단기적 방안으로는 해결하기 어 려운 문제 같습니다. 사회 전환을 위해 몇 가지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 아 제안 드립니다. 식량자급률을 높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 세계화는 지역화와 자국 중심으로 정책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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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뀔 것이 확실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의 불안정성까지 감 안하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우리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입니 다. 2019년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45% 정도라고 합니다. 쌀과 보리 등의 주곡이 충분하기 때문에 밀이나 콩 잡곡류의 낮은 생산량을 상쇄해서 이 정 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량자급률을 헌법으로 명시하고 우선 실현 할 정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축 산업과 이를 통한 곡물의 과다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육류를 줄이는 방안 도 함께 검토되어야 합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보편적 인권이 지켜지는 안전망을 만들자 미래사회는 지금보다 더 일자리가 없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자 영업이나 중소기업의 고용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노동을 팔 아서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 근대적 사고에 근거한 시스템으로는 현재의 문 제를 풀 수 없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은 오래된 이야기고 앞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 될 것이며, 지금도 빠른 속도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필요한 행위들을 ‘일’로 정의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일을 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학자들이 많은 안을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제시 중이고, 일시적이긴 하지만 재난 기본소득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 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전환의 기회 로 삼아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사회기반시설의 공적 관리와 공동체성을 높이자 사회기반시설인 통신, 전기, 수도, 항공 등 기간산업을 국가에서 관리하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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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리보다는 공공성을 높여 내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세계화가 무너진 현실에서 내수에 기반한 기본 생활기반과 생활 재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시급해 보입니다. 코로나 같은 사태가 기후변 화와 더불어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당분간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 측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렵게 하는 문제들을 잘 파악해 보완해야 합니다. 학교 교육 방식이나, 직장 내 근무 방법, 의료시설의 공공성 강화, 생활 안전 지 원 등 위험이 관리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시행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야 합니다. 기후위기 생명위기를 넘기 위한 삶의 지표를 바꾸자 기후위기 전환을 위해선 급진적이다 싶을 정도로 지금 개인의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인류의 2/3 정도가 현재 에너지 사용을 1/3 수준으로 줄여서 빠른 시일 내에 탄소배출 제로를 해야만 급속한 기후위기 를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이나 집의 크기, 생활방식, 소비 형태 등 리스트를 작성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지표와 기준도 지금처럼 경제성장을 기준으로 하던 것들을 새롭게 전환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를 모두의 과제로 인식되도록 탄소 감소량 지수, 식량자급률, 물, 공 기, 토양의 청정도, 사람들의 행복도 등 과거와는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평가 하고 그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우리 삶의 결을 바꿔야 합니다. 단순 소박한 삶과 마을공동체가 우리의 미래임을 확신한다 살면 살수록 이 길이 맞는데 또 현실을 알면 알수록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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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사실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가 인류에게 끼치는 영향 이 얼마나 큰지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 제, 교육, 문화, 법과 제도 시스템 등 현재 유지되는 우리 삶의 바탕이 총체 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변화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를 이야기하고, 어 떤 것에 대해 반대를 하고, 가끔 힘을 보태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삶으 로 살아 낸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일시에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 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 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 소박한 삶과 마을공동체를 자기 삶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 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래도록 서구를 지향했던 삶을 멈추고 스스로가 길이 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산업화, 민주화, 세월호, 촛불을 통해 성숙한 집단 지성을 꽃피웠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에서 보여준 성숙한 모습은 이런 과정을 통해 학습한 결과로 보입니다. 큰 흐름에서 보면 조금씩 조금씩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마음이 힘들더라도 자신을 탓 하지 말고 함께 이뤄낸 이런 역동성과 훌륭함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함께 한반도 평화와 생명평화 세상을 가꾸는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글_이향민 단순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도반들과 생명평화 세상을 일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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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기후행동
4.15총선 미리보기 인드라망 소식지를 받아 보실 때는 21대 총선 결과가 나온 후일 것입니다. 총선 이후 결과에 대해 많은 분석이 있을 테고 이후 우리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각 자의 위치에서 가늠해 보겠지요. 새로운 세상은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하지 않을 까요. 결과만 좋으면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 들을 보완해 가는 것도 중요한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총선을 앞두 고 4월 3일에 진행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도입된 준연동형비례대표 제, 투표권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진 것 등 이번 선거의 특징과 이번 선거를 통 해 기대하는 바 등을 일반 시민의 시선으로 살펴봤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훈 흔히 국회의원 총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 대통령 선거는 미래에 대한 기 대로 투표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자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심판론이 먹혀들 것 같지 않다. 그런데도 김종인 선대본 은 예전과 똑같은 프레임으로 나왔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가 그런 의미다. 철 지난 레퍼토리를 되풀이한다. 창균 ‘못 살겠다 갈아보자’ 하면 정통지지자들은 따라간다. 대부분 정치색이 있어서 아무리 해도 안 바뀌는 사람들이 있다. 향민 20대 선거일은 4월 13일이었는데 이번 선거일은 15일이다. 저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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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때 가졌던 마음을 잘 기억 했으면 한다. 진영으로 나누어진 사람들은 ‘팥 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고 편을 들어서 고정 지지층은 변화가 없을 것 이다. 그러나 중간층에 계신 분들은 세월호, 촛불, 코로나로 이어지는 과정 에서 성숙한 시민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균형 있는 선택을 할 것이다.
창균 세월호로 저번 선거에서 안산에서는 무조건 지금의 여당이 된다고 했 는데 새누리당이 당선되었다. 후보 단일화가 깨지면서 그렇게 됐다. 그 당시 국민의당이 새롭게 활동을 했다. 국민의당이 원내 진출하고 내부분란으로 깨졌다. 선거 때는 원내 진입을 하기 위해 뭉치지만 후에는 당권을 잡기 위해 내부 분열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
훈 지난 선거 때 전라도 지역에서는 국민의당을 많이 뽑았다. 교섭단체가 되 었지만, 그 후 수차례의 이합집산으로 뿔뿔이 갈라졌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 의당, 민생당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안철수 후보도 전라도 지역은 포기했는 지 다른 지역에서 유세하는 것 같다.
창균 거대 양당 1, 2번 중에서 뽑아야 사회가 안정된다는 프레임이 있다. ‘소 수정당이 되면 어지러워진다. 정의당은 집권을 안 해봐서 검증이 안 돼서 안 된다.’ 이런 말이 있다. 평소에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투표 권이 있어서 행사하는데 정책을 보는 게 아니고 맘에 안 들면 여기 찍었다 저 기 찍었다 하는 것 같다. 향민 이번 선거는 정책 면에선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 같다. 코로나 국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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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기후행동
서 지금 선거를 하는 것에 대해 염려되는 면이 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 들이 투표를 못 하는데 하반기로 미뤄도 되지 않나 생각도 한다. 우리나라에 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능도 미뤘는데 총선을 미룬다고 큰일 날 것 같 지는 않다. 냉정하게 보면 엘리트들끼리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의 싸움이다. 거대 양당이 선거를 안 미루고 정신없을 때 해야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 단하는 것 아닌가 싶다.
창균 여야가 선거를 하자고 합의한 것 같다.
향민 투표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어쩌나 자기들의 당리당략만 따지고 거시적 관점으로는 안 보는 것 같다. 지금 이 국면에서는 정부가 대처를 잘 하고 있고 위급한 상황에선 유권자들이 보수적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여 당에 유리할 것 같다. 창균 이번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1, 2번은 정해져 있어서 기대를 안 한다. 연동형비례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참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향민 이슈가 명확하지 않다. 정책홍보도 없고 토론회도 별로 없다. 정책을 봤는데 큰 차이가 없다. 여전히 기후위기나 코로나가 던지는 물음에 대한 대 답은 없는 것 같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처음으로 실시하는데 처음 시작 하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투표권이 만 18세로 낮아져서 청소년들이 처음 치루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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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이다. 주인으로 처음 참여하는 선거에서 위성정당 같은 논란이 생긴 것은 안타깝다. 이번 총선에 유권자가 사천만 정도 된다고 한다. 4년간 국회의원 들이 2천조의 예산집행을 결정한다. 그것을 나눠보면 유권자 한 사람의 표 가 5천만 원 정도의 가치를 갖는 것이다. 그렇게 따져보면 우리의 한표 한표 가 소중하다. 아쉽지만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찍고 아니면 최악은 피해 야 하지 않을까 싶다.
훈 지금 보수정당의 정책을 보면 몇 년간 만든 개혁적인 정책을 다 다시 되 돌리겠다는 정책이다. 이게 도대체 뭐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창균 국회의원이 상당수가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 돈 불리기 정책이 많다. 아 이러니하게 보수당을 찍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힘든 사람들이다. 경제발전 에 기대해서 찍었다가 늘 더 힘들어진다. 현경 지역 후보자 포스터 봤는데 4명이 후보로 나왔다. 소신투표를 하고 싶 은데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국가혁명배당금당, 무소속이다. 소수정당 을 찍고 싶어도 지역구로 나오지도 않고 찍을 사람이 없다. 늘 차악을 선택 하게 되는 것 같다. 향민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거대양당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소수정당들 의 원내 진입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그런데 통합당과 민주당이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법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사회 민주화운동 의 흐름을 대표적으로 이어받은 정당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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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기후행동
잇고 있고 그 성과 또한 가져갔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지역구만 내고 ‘비례 는 약소정당에 주십시오.’라고 호소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통합당과 똑같은 행동을 하지 않고 선거 끝나고 위성정당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역할을 했으 면 민주주의가 한발 크게 진전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당리당략만 생각해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입법 취지가 퇴색되었다. 향후 이 부분 은 민주당의 정당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정의당이 잘한다고 느끼는 부분 이 이러한 상황을 헌법소원이라도 해서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그래야 편법 과 탈법으로 작동하는 나쁜 관습들을 멈출 수 있다. 처음 투표하는 18살 청 년들에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권모술수와 편법으로 기득 권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 이런 난해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정치는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자기들만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는데 지금 이런 모습 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현경 그런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그런 정당의 모습을 보고 도 지지하는 것이 화난다. 창균 무당층이 투표를 안 할 수도 있다. 향민 이런 현상은 사람들에게 세상과 사람에 대해 냉소하게 만들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한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이해가 안 돼서 찾아봤다. 300석 중에 지역구가 253석, 비례가 47석이다. 여기에 이번에만 준이 붙어서 30석 은 정당 투표율로 나눈다. 예를 들어 00당이 정당득표를 8%를 얻었다. 300 석이니까 24석인데, 지역구에서 18명이 당선되면 비례에서 6명을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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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캡을 씌어서 50%여서 3명만 갈 수 있다. 그래서 21석이다. 남은 17석 은 그냥 기존의 득표율로 나눈다. 17석 나누기 의석수를 하면 1개가 나온다. 그럼 22석을 얻게 된다. 엄청 복잡하다. 훈 원래 연동형은 10%를 얻으면 300석의 30석을 가져가는 게 맞다. 하지만 준연동형은 왜곡되어서 복잡하다. 선거제도를 바꿀 때 미래통합당에서는 선 거제 바꾸면 위성정당 만든다고 미리 말했다. 민주당도 위성정당의 출현 가 능성에 대해 대비했어야 했는데 방심한 것 같다. 자기들은 크게 손해가 아니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현경 단계적으로 가자고 준을 붙인 거 아닌가? 훈 그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선거법 처리를 안 해주니까 민주당에서 타협하 는 안이었을 것 같다. 처음에 민주당에서 비례위성정당이 나왔을 때 정의당 이 녹색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진보정당을 다 모아서 진보의 맏형을 자처 하고 통합했어야 한다. 정의당에서 총대를 메고, 민주당이 비례의원 낼 생각 말고 비례 몫을 진보소수정당에 다 줄 거면 같이 하자고 했어야 하는데 그렇 지 않았다. 다른 진보소수정당 상관없이 안 들어갔다. 같이 아울러서 들어갔 어야 한다. 그랬으면 민주당에서도 이렇게 장난을 칠 수 없고, 비례위성정당 내에서 진보 세력들이 함께 표를 획득해서 각 당에서 골고루 원내진입을 할 수 있는 방향이 있었는데 안 했다. 정의당이 맏형의 역할을 잘 못 한 듯하다.
향민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고민할 수밖에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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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기후행동
있는 시민들의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깨어있는’ 이 중요한 것 같다. 그것을 되새겨 봐야 하고, 세월호로 깊게 성찰한 사람들이 있다. 민주당은 자기들이 잘해서 지지한다고 착각한다. 국민들은 차선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지 만 촛불 때처럼 한순간에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훈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양당제의 폐해를 없애고 다당제를 통해 다양한 의 견을 제시하고 유럽식으로 연정도 해서 양당제의 정치지형보다 진일보한 정 치구조가 만들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기존 기득권 양당의 행보에 변화 가 없다. 예전 상태로 돌아가 버렸다.
향민 사람들의 마음에 절망과 상처를 줬다. 약육강식의 논리로 보면 이 세 상이 ‘삼계화택(三界火宅)’ 인데, 생명평화 눈으로 보면 ‘화엄(華嚴)’이다. 우 리는 언제까지 정치를 약육강식 논리로 살아남고 죽는 전쟁 게임같이 할 것 인가. 정치를 저렇게 하는 것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간디 선생님 은 모든 영역에 진리가 스며들어야 한다고 했다. 직접 민주주의를 중심에 두 고 간접 민주주의로 보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 종합적으로 보 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화적으로 촛불도 들고, 사재기도 안 하고, 연민심과 우 호적인 마음을 내고 민주시민으로 훌륭하게 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우리나 라 정부의 관리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도 높이 평 가하고 있다. 훈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배달이 늘었다. 그로 인한 물량 증가로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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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와서 배달하는 분들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래서 오히려 배달을 자제하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살 피는 시민의식이 돋보인다.
이번 선거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창균 지역구는 지지하는 정당을 찍더라도, 비례는 다른 정당을 찍는 사람들 이 있다면 소수정당들이 원내 진입할 수 있어서 국회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 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입 가능한 당이 인지도가 있는 정의당까지 되고 나머지 소수정당은 어려울 것 같다.
지현 당들이 주장하는 정책을 인터넷에서 찾아 봤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정 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곳이 정의당과 녹색당밖에 없다. 기후위기가 심각 한 시기에 국회나 정치인이 이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기후국 회300 운동을 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부자를 위한 정책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문제의 본질과 해결방안을 잘 찾는 국회가 되었으면 좋 겠고, 연동형비례대표제의 가치를 잘 살리면 좋겠다.
향민 위기가 오면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되는데, 이 위기에 정부가 코로나 대 응을 잘해서 중간에서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 같다. 여당에 유리하다고 본다. 소신 있게 위성정당에는 절대로 투표하지 않았으면 한다. 입법 취지를 잘 살려서 정의당, 녹색당, 기본소득당 등 미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투표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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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기후행동
훈 선거가 끝나면 선거제도를 다시 손질해야 한다. 위성정당 창당이나, 셀 프제명 후 복귀 등 현실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고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 사람들이 정치에 혐오를 느끼게 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향민 시대정신이 변하고 있다. 시대에 맞춰 여성과 남성의 수를 동률로 해야 한다. 현재 비례 홀수는 무조건 여성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역구에선 여성이 국회에 진입하는 수가 너무 적고 전체적으로도 비율이 너무 낮다. 훈 여성 비율이 30%를 넘어야 한다. 원래 이번 선거의 구도는 준연동형이 라도 다양한 정치 세력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다양한 가치를 이야기하며 새 로운 의제와 정책이 국회에서 논의되었으면 하는 게 있었다. 진짜 낡은 세력, 도태되었어야 하는 세력들이 물러가고 합리적인 선거가 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제 취지도 사라지고, 양당 구도하에서 낡은 세력들이 여전히 일정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선거가 힘들더 라도 문제점들을 성찰해서 다음 선거에서는 본래 취지에 맞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라도 되면 좋겠다. 향민 국회의원 3선 금지, 정당 활동을 3년 이상 꾸준히 한 정당에만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든지 선거법이 바뀌어야 한다. 간접 민주주의의 한계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제도의 개혁도 필요하지만, 후보들도 명망가 중심, 정치 적으로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국회의원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그 런 방법은 지양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예산과 법률을 만들고 심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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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좌진을 활용하더라도 그런 식견과 소명 의식을 갖춘 사람들로 추천이 되면 좋겠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시민의식이 있으면 누구나 도전해서 할 수 있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대화 및 정리_소식지 편집팀(오창균, 원현경, 이향민, 제지현,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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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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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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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퇴비와 비료의 차이는 무엇일까 퇴비와 비료에 대한 이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너무 커서 화학비료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 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텃밭 농사를 하는 회사원이 퇴비만 사용해서 작 은 것이 당연하지만, 화학비료를 사용 안 하고 크게 키우는 방법은 없냐고 물 었다. 유기농산물이 큰 것을 의심할 수 있지만, 퇴비만으로 농사를 해보면 충 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유기농산물은 작고, 구멍 송송 벌레 먹은 흔적이 있다는 것은 옛날이야기다. 10여 년 전, 유기농산물을 생협에 납품하는 농가를 방문했을 때 작은 양배추 를 보여줬다. 농부는 작은 채소는 매입을 안 한다면서 크게 키우려면 비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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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유기농업에서 작물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여러 가 지 유기질비료가 있다. 벌레를 죽이는 친환경 농약은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 과 미생물 살충제가 있다.
비료를 사용하는 농산물이 퇴비만 사용하는 농산물보다 크고 다수확이 높 은 것은 맞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짓더라도 전부 다 크거나 작 은 것은 없다. 크고 작은 것들이 섞여서 생산되고,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등 급을 나누는 선별을 한다.
크기와 겉모양으로 등급을 정하고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농산물시장의 유통 구조다. 등급에 들어가지 못한 농산물은 싼 가격으로 팔리거나 폐기된다. 높 은 등급의 농산물은 구매력이 높은 고급 음식점과 백화점, 마트 등으로 나간 다. 재래시장의 농산물이 싼 이유는 등급에 따른 유통가격의 차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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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흙이 먹는 밥 퇴비와 비료가 무엇인지 이해하면 농산물의 크고 작은 크기에 대한 의문은 풀린다. ‘퇴비’는 유기물을 미생물이 부숙 또는 발효시켜서 유기물을 구성하 는 화합 물질을 분해한 것이다. 흙 속에 들어간 퇴비는 토양미생물에 의해 한 번 더 화학적인 분해과정을 거쳐서 무기양분의 토양 유기물(부식)로 남는다. 농사짓기 좋은 흙은 토양 유기물이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도 하는 데, 유기물(퇴비)은 흙(미생물)이 먹는 밥이라고 할 수 있다.
퇴비만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지만, 시장이 요구하는 크고 때깔 좋은 농산 물을 많이 생산하기는 쉽지 않다. 퇴비만으로는 작물을 크게 키우는데 요구 되는 3대 영양물질(질소, 인산, 칼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토양 유기물(부식)이 충분하게 축적되어 있다면 가능하지만, 그 정도의 지력을 갖 춘 흙이 많지 않다는 것도 현실이다.
퇴비의 사용 목적은 작물을 크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무기양분(미네 랄)을 만들고 유익한 미생물의 증식과 활동으로 흙의 지력을 높이는 부식을 축적하는 것이다. 품질 좋은 퇴비는 흙 속에 부식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지력 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농산물을 키워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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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성장촉진제 ‘비료’는 작물의 성장과 관련이 있으며, 작물별로 또는 생육상태에 맞게 사 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비료가 있다. 직접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듯이 여러 가 지 재료를 이용하여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농부들도 있다. 작물생육에 부 족한 양분을 채워주는 비료를 적정하게 사용하는 것은 품질 좋은 농산물 생 산을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비료의 과잉은 빠른 시간에 재배하고, 크게 키우려는 성장촉진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토양, 수질,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작물에 축적되어 건강에 해로운 것도 사실이다. 자연 물질로 만들어진 유기질비료의 과잉사 용도 똑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정량을 사용 하기 위해서는 유기물(퇴비)과 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글_ 오창균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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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지금, 멈추고 지혜를 모을 때 4월 4일 토요일 인드라망 서울교육도량에서 기후행동학교가 있었다. 참여 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하며 기후위기 비상행동 이영경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2019년 9월에 발생해서 2020년 2월까지 6개월에 걸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호주산불, 영상 20도를 기록한 남극, 그리고 지금 우리를 집에 가둔 코로나19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우리에게 당장 멈추라는 자연의 명령이며, 기온상승, 폭염, 물 부족, 식량 생 산량 감소, 바다 수온 상승, 해수면 상승, 잦은 태풍, 감염병 확산 등 기후위기 가 곧 인류의 위기임을 자각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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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의 공장이 멈추고, 자동차와 항공기가 멈추는 등 화석연료 사용이 줄자 하늘과 바다가 맑아지고 우리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 전체 인류가 바이러스에 의해 격리당하자 자연이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이때,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혜 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선생님이 짚어준 우리의 현실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온 실가스 감축 정책이 미미하다는 것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정책 또한 소 극적이라는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 7기를 추가 건설 중에 있으며, 재생에너 지 발전량은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우리의 1인당 CO2 배출량을 표시한 세계지도는 당장 내가, 우리가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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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이 농민, 노동자, 여성, 환경, 에너 지 등 340여 시민사회 단체와의 연대, 풀뿌리 대중운동을 통해 사회구조 변 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하니, 나도 생활방식을 바꾸어 힘을 보태고 사회구조 변혁에 지혜를 모아야겠다.
한편,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20년간 삶으로 일구어 온 생명평화공동체 운동 을 재조명하고 재정립해 대안 모델로 제시하면 어떨지 생각해 본다. 유기농 법을 바탕으로 한 귀농학교에서 시작하여 인드라망 철학을 바탕으로 마을공 동체 운동을 하는 한생명, 생태적 작은마을, 실상사작은학교, 생명평화대학 이 어우러진 산내공동체가 우리 삶의 모델을 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 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글_ 주용수 평화가 깃든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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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재미있는 고민으로 삶을 꾸려가는
조회은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및 사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2007년에 지리산에 내려와 산 지 14년 정도가 되었네요. 아직도 뭐 하고 살 지 고민하는 ‘작은나무’라고 합니다. 요즘에 고사리밭 나가고, 게스트하우스 운영과 책방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Q. 산내에 내려오신 지 12년이나 되었는데 어떻게 보내셨나요? 학교 때 활동하던 동아리가 농동아리여서 사계절 농활을 가고, 안 갈 때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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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민, 노동자 시위를 나갔어요. 이때부터 귀농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땐 귀촌 이라는 단어도 없었어요. 지금은 산내에 20대 청년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때 제가 20대에 왔으니까 마을 분들이 되게 놀라셨던 것 같아요. 마을 분들이 청년이 왔다고 일자리도 구해주고, 동네 분들의 땅을 얻어 농사도 지었어요. 그러다 셰어하우스를 함께하던 친구가 나가게 되어 그 공간을 게스트하우스 로 운영하게 되었어요. 시골의 삶은 유지하는 비용이 적다 보니 소소한 일거 리와 게스트하우스 운영으로 살만했어요. 그러다 공방도 열고 지금은 책방 도 계획 중이에요. 이것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가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시작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목화로부터’ 직조 공방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장흥 마실장에서 직조틀로 직조하는 것을 보고 해봐야겠다 싶어 바로 주문 을 했고, 워크숍에 참여해 익히기 시작했어요. 직조는 날실과 씨실, 선과 선이 만나 면을 만들어요. 그것이 모이면 천이 되고 바구니가 되는 거죠. 모두 직조 에요. 날실을 수백 개 걸 땐 힘들지만 할수록 시간이 줄어들고, 실의 재질이 나 색을 조합하면 나만의 디자인이 나오는 거예요. 그런 창작의 즐거움이 꽤 커요. 하다 보면 명상이나 무아지경이 되는 시간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 경험 을 교육으로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 보니 매력도 있어요. 게스트하우스와 함 께 공방스테이처럼 직조와 농가민박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Q. 준비 중인 책방을 소개해주세요. ‘찬장과 책장’이라는 이름이에요. 찬장은 제가 만든 것도 있는 작은 잡화점이 고 책장은 수공예, 그림책, 제가 추천하는 책들 위주로 책을 구비하려 해요. 출간된 지 몇 년이 되었지만 너무 좋은 책, 어른들이 볼 수 있는 그림책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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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을 홍보할 때 게스트하우스 이야기하고 책 한 권 골라서 가셔도 좋겠다 는 이야기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Q. 앞으로 계획 중인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작은조사’를 지원했는데 선정이 됐어요. 주제는 이 동 네에 수공예작업자분들이 몇 분 정도 계시는지 살펴보고 우리끼리 네트워크 를 만들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해보는 거예요. 예를 들면, 살래 장의 판매 활용, 공동의 판매장을 꿈꿔볼 수도 있는 거죠. 업으로 하는 분들 도 있고 취미로 하는 분들도 있으세요. 주변 지리산권에서 10~15명을 찾아보 고 질문지를 작성하고 있어요. Q. 단순소박한 삶 또는 어우러지는 삶은 무엇일까요? 전국귀농운동본부 10주년 행사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 ‘다양성’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시골에도 예술가,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다 양성이 더 건강해지면 좋겠어요. 내 삶은 단순해져도 주변의 모습은 다양해 져서 더 풍부해지면 좋겠어요.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해야 건강한 것처럼 우 리 마을도 그런 시골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1인 가구와 청년들 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주거도 정말 필요해요.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면 그 들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잖아요. 주변 시골에 청년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들이 그곳을 선택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취재 및 정리_ 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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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 얼마 전에 사랑니를 발치했다. 처방 전에는 항생제와 진통제가 있다고 약국에서 알려줬다. 마취가 풀리면 서 약간의 통증으로 한 번만 복용했 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생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약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을 했었다.
항생제는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 원하기도 했지만, 남용으로 병원균 의 내성을 키워서 효과가 없거나 인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
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도
조용하고 강력한 삶의 동반자
있다. 소, 닭, 돼지의 공장식 축산에
데이비드 몽고메리, 앤 비클레 씀 | 눌와 2019 | 일만팔천팔백 원
서 항생제는 빠른 기간에 살을 찌우 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농업 에서 사용하는 화학농약(살균, 살 충, 제초)은 항생제처럼 강력한 살 상력을 가졌다. 곤충의 신경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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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고 식물의 세포를 파괴하며 토양미생물의 항상성(균형)을 교란해 생태 계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다.
자연의 숨겨진 절반 미생물 <발밑의 미생물 몸속의 미생물>은 토양 속 미생물의 활동이 자연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인간 몸속의 미생물은 건강과 질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한 책이다. 식물을 병충해로부터 방어하는 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은 인 간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에도 관련이 있다.
“문명이 생긴 이래로 인간은 동식물을 길러 식재료로 쓰고 마음의 위안을 받으 며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에 초점을 맞 추다 보니 자연스레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생물 분류학 의 전성기에 활동한 동식물학자들조차 미생물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토록 작 은 존재가 중요하면 얼마나 중요하겠나 싶었을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도 토양미생물의 존재는 무시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식물 이 흙을 먹는다거나, 물과 산소를 이용해서 성장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식 물이 토양의 무기화합물을 양분으로 성장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화학비료가 개발되었다.
화학비료가 생산성을 높인다는 독일 농학자들의 주장과 다르게 영국의 농학 자 앨버트 하워드는 유기물이 흙의 지력을 높이고, 미생물이 관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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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을 주장했다. 그러나 화학비료와 농약을 옹호하는 주류학자들에게 그의 주 장은 묵살되었다. 하워드가 세상을 떠난 후에 연구한 내용들은 사실로 증명 되었다.
“리비히와 그의 추종자들은 농화학에 초점을 맞추면서 유기물의 중대한 역 할을 간과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 미생물은 동식물의 사체를 새 생 명체의 구성 요소로 재활용하는 촉매와 같은 존재로, 유기물은 이들의 먹이 가 된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을 잃은 사람 중 어떤 사람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흙을 밟 고, 깨끗한 공기로 숨을 쉬며 건강을 회복하기도 한다. 건강한 흙에서 자란 먹을거리와 숲이 뿜어내는 깨끗한 산소가 몸을 치유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는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흙 속의 미생물과 몸속의 미생물은 모든 생명체의 건강한 삶과 안타까운 죽음을 결정하기도 한다.
미생물은 건강한 흙을 만들고, 그 흙은 자연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흙 속에 무엇을 공급하느냐에 따라서 수확물 의 안전성과 영양이 달라지고, 그것을 음식으로 받아들이는 몸의 신진대사 도 달라진다. “비옥한 경작지를 유지하는 비결은 유기물을 공급해서 토양생물을 키우는 것 이다. 인체 내부의 흙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마이크로바이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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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을 제공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의 대사를 결정하며, 마이크로바이옴의 대사 는 안에서 바깥으로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새해 벽두부터 혼란에 빠졌다. 지구생태 계에 위험신호가 감지되면서 동물과 인간에게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생겨 나고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근본적인 원인을 숨길 것이 아니라, 자연 을 욕망의 물질로 수탈했던 인간성을 버려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는 아닐까.
*마이크로바이옴 인체의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
글_ 오창균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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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키티 오메라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치유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그리고 무지하고 위험하고 생각 없고
취했으며,
가슴 없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를 하고,
사라지자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지냈다.
지구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깊이 귀 기울여 들었다.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어떤 이는 기도를
그리하여 위험이 지나갔을 때
하고, 어떤 이는
사람들은 다시 함께하기 시작했다.
춤을 추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그림자와
그들은 잃은 것을 애도하고,
만나기도 했다.
새로운 선택을 했으며,
그리고 사람들은 전과 다르게 생각하기
새로운 모습을 꿈꾸었고,
시작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치유 받은 것처럼 지구를 완전히 치유해 나갔다.
視詩한 한마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전직 교사 가 쓴 시입니다. 이번 위기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상처 입은 지구가 치 유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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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캘리그라피!
시 고르고 씀_ 캘리그라피_두메 생명, 평화, 녹색을 먹빛에 담아 쓰는 캘리그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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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4월 보현법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 일환으로 도법스님의 법문을 동영 상으로 제작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코 로나 사태에 대해 불교적인 시각으로 어떻게 보고, 대처해야 할지 도법스님 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절에 방문하 지 못하는 신도님들께서 동영상으로 법문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반 갑고 고마워하셨습니다. 영상은 유튜브 ‘실상사’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상사 농장 감자 싹은 고개를 내밀고 밀 이삭도 어느새 팼습 니다. 모종들도 쑥쑥 자라 밭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농장은 4월 17일에 볍씨를 파종했 습니다. 매일 온도 관리를 해주며 정성으로 기르 고 있지요. 작물들도 생명력 넘치게 자라고 있고, 농장도 언제나 사람들로 활발발한 기운이 넘칩니 다. 실상사도량팀, 생명평화대학 2년 차 학생들 과 신입생들, 시사아속에서 온 ‘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작물과 사람, 온 생명이 함께 어울려 평화의 기운을 짓는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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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4월 11일(토) 목금토공방 목공기초교 육 첫 강의를 했습니다. 남원 지역 내 12분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서로 거리를 두는 분위기임에도 더 많 은 분이 신청해주셔서 대기자 명단도 있었습니다. 개인 발열 체크, 마스크, 손소독제, 개인 물/간식을 필수로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눴습니다. 마스크를 쓰 고 교육하는 3시간이 쉽지는 않네요. 첫 강의에는 공방사용규칙, 전동공구 사용법 등 안전작업을 위한 강좌가 진 행되었고 앞으로 9주간 열띤 강좌를 이어가겠습니다.
실상사작은학교 코로나19의 여파는 시골에 있는 실상 사작은학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 습니다. 교육부는 4월 9일(목)부터 순 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발표했지만, 학교 특성상 온라인 개학이 여의치 않 다는 데에 의견을 모은 작은학교는 4 월 27일(월) 등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과 우리의 삶에 대해 함께 숙고하 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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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 무등불교대학이 7기 입학식을 열고 힘찬 출 발을 했습니다. 전남대학교 교수진, 주지스님의 경 전 특강으로 이루어진 불교대학은 1년 과정으로 불 교 전반에 대한 공부와 수행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 는 불자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선덕사 생전예수재 21일 기도동참 안내> 입재 : 2020년 5월 24일(일) 오전 10시 회향 : 2020년 6월 14일(일) 오전 10시 입재법문 : 도법스님
우리옷인드라망 코로나로 한 달 연기한 바느질교실 첫 만남을 가졌어요. 전 주에서 새벽차를 타고 남자 청년이 바느질을 배우러 와서 너 무 반가웠어요. 처음 하는 바느질에 어색하고 긴장하며 시작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 완성했다며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남 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손바느질로 옷 짓기! 5월엔 양면조 끼로 만나요.
사무처 4월 17일(금) 선덕사에서 2차 인드라망 운영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만나지 못했던 식구들을 만나 니 참 반가웠습니다. 각 영역의 소식을 공유하고,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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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후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드라망은 어떤 역할 을 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기존의 삶을 전환 해 새로운 일상을 정립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인드라 망도 흐름에 맞추어 슬기롭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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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정사
2013년 사회연대 쉼터가 만들어지던 때부터 삼년 동안 쉼터 지기 소임을 맡은 최정규 님이 오랜 투병 끝에 지 난 3월 독일 땅에서 돌아가셨습니다. 70년대 파독 광 부로 독일에 터를 잡았지만,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늘 전심전력하셨습니다. 4월 20일 좀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는 49재를 모셨 고, 쉼터 지기 소임을 맡으면서 지내던 절 초입 귀농인 의 집 근처에 자그마한 터를 조성해 고인이 좋아했던 감나무를 심었습니다. 최정규 님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생명평화대학
청년인생학교 1년 차 식구 8명은 입학식 후 한 학기 동안 영역에서 배우는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4/2-14일까지 실 상사에서 첫배움을 열고, 2주 동안 실상사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스님에게 불교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 보냈어요. 4/16일부터는 실상사농장에서 흙을 만지고, 공부하며 지 내고 있어요. 연구 과정 식구들도 실상사 백일 프로젝트 를 하며, ‘청년희망창고-자자창고’ 리모델링 준비를 끝으 로 공사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달부터 공사를 시작하니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지켜봐 주세요^^
인드라망생협 코로나19로 친환경급식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 습니다. 인드라망생협에서는 4월 한 달간 20여 개 품목 을 가격 인하해 공급했습니다. 많은 조합원분이 가정공 급으로 동참해 주셨고, 꾸러미에도 많은 관심 보내주었 습니다. 어려움 있을 때 더욱 힘을 발현하는 것이 생협이 라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어 생협 총회가 5월로 연기되었습니다. 힘 든 시기이지만 마음 모아 희망의 씨앗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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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염려되는 요즘입니다. 온기와 정이 괜히 그리 워지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식지 발송으로 회원님들과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자원활동 : 서금주님, 이미선님, 이순우님, 최은영님, 홍현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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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수지 결산서 수 관
항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경상 수익
지
금 액
소 계
9,451,616
항
9,451,616
인건비
8,570,500
교육사업
-
귀농사업
-
회원사업
-
기타
-
후원금
8,570,500 운영비
17,500
인건비
출 금 액
소 계
3,240,000
후생복지비
793,051
사무실운영비
618,074
자료구입비
7,000
지급수수료
131,300
회의비
-
출장비
-
기금사업
-
기타관리비
30,000
사업지원금
-
교육사업비
-
조직사업비
1,935,100
회원사업비
1,209,860
비경상 지원금 수익 외부활동수익 특별사업 기타 기타
입
-
18,377
-
사업비
877
차입금
-
대여금반환
-
-
기타
월 계
8,588,877
홍보사업비
33,000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700,000
기관기구지원비
-
기금사업
-
차입금반환
-
오납입반환
-
외부대여금
-
4,033,051
786,374
4,077,960
월 계
8,897,385
이월금
9,143,108
수입 총계
18,040,493
지출 총계
18,040,493
20년 수입 누계
28,905,400
20년 지출 누계
29,499,707
-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 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구슬님께서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수정하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가입 문의 : 전자우편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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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3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지효,강화석,고명석,고병 헌,고은실,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선아,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영근,권오현,권희원,금산사,금정길, 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동준,김란영,김 만수,김명숙,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숙(심심3기),김미향,김보민,김복희,김봉구,김부경, 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애,김선엽,김성동,김성수(전주),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김수,김수경,김승석,김시유, 김시향/전상규,김여진,김연순,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식,김용우,김우석(더불어삶),김 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남,김은숙,김잔디,김장전,김재성,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종 욱,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강서),김지호,김진강,김춘우,김태경,김태환(과천),김하연,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 숙,김혜경(분당),김호영,김희준,나명숙,나익수,남태희,노시춘,노을혜,도법스님,류지호,마정숙,명훈재,문근식,문병국/ 김계연,미산스님,민경은,박경선,박경호(부산),박경화,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상진,박상희(종 로),박선경,박수환,박순옥(이재희),박순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희,박윤희( 부산),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군,박정은(순천),박종학,박지선,박진신,박진현,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후임, 배병국,배영화,배정환,백승준,법인스님,변택주,상정스님,생명평화대학,서강석,서금주,서민정,서석원,서수보/김연수, 서주희,서현석,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 은주,송지연/민태문,시재일(김혜숙),신명옥,신명희,신승순,신유정/김문욱,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신현주,심 호석,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상은,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여원익, 여희동,오미정,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영술/최명자,우경식,우정원,원묵스님,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행스님,원현경, 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상 복,윤유미,윤정인,윤현자,윤효영,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 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 이림영옥,이명심,이명진,이모정,이미선(남해),이미선(영등포),이미연,이미현,이병성,이병욱,이병철,이상경,이상기(성 북),이상동,이상민(파주),이상정,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연창,이영미,이 영민,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주(충주),이은주(홍성),이은희(거창),이일구,이장림, 이재영,이정남,이정은(구로),이정호,이지영(마포),이천호,이춘남,이태근(흙살림),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애, 이현이/윤동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환욱,이효선,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완숙,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 기용,장도원,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경,전대식,전보선,전수경,전영호,전원배,정교용,정대문,정덕스님(O),정 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봉수,정석우,정세홍,정연철,정영태(주안),정은주,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해숙,정혜숙/박차 식,정호상,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문희,조미정,조선원,조성택,조순례,조원옥,조인옥,조재원/구진아,조태임, 조행임,조현삼,주경순,주성철,주염숙,주용수,채수광,천유라,최경애,최복순,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은 정,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숙,최현지,최훈,편정자,하림스님,하성준,하충식,한마음선원진주지원,한생명,한 설룡,한숙영,한영미/구현석,한정숙,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남결,허용석,허현정,현미영,홍민철,홍수찬 (지각스님),홍승규,홍영숙,홍영진,홍진섭,홍태경,홍현경,황남채,황말희,황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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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목록 - 3월 회비 납부해주신 분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미다,강병우,강선정,강은정,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선아,김선옥,김성부,김송자(광주),김영봉,김 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태,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종덕,김주 헌,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류성임,문동숙,문한식,문혜원,박영숙,박정출/김우용,박주석,박희선(광주),방상영, 서판규,송인홍,송화숙,신숙,양성미,양은석,양효심,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용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우향,윤종민, 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영숙,이옥인,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현수,임희숙,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옥 순,정재영,정종명,정찬희,조배균,조태정,조현정,진미정,최병욱,최선영,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지연,강태형,고광균/이정은,곽수진,권도익,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경숙(함양),김낙희, 김대웅/왕남진,김미숙/염성환,김미영(산내),김미정(산내),김복순(부산),김상수,김성민,김수미,김수정,김순미,김영균/윤선 영,김영임,김용례,김용민,김은경,김은영,김은희(남원),김인중,김정오,김종관,김종근/정가야,김종민,김종옥,김진숙(남원),김 진희/임선영,김태오,김태정/김경현,김태준/김현정,김태훈,김한나,김향진/노용명,김현지,노경애,류순영/김경식,류정희/강 지우,문희성,박미경(함양),박미란,박보경,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찬은,박현경,박형대,박환용,배연주,서광 석,서동우,서만억,서상남,서석곤/임부영,선재스님,송동현,승묵스님,신명화/최영래,신부용/하헌영,신윤상,신정근/최승희,신 현미,안류현,안오순,양재경,엄혜원,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유정호/김경희,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지홍,윤희 중,이경재/류귀자,이규동,이길동,이덕임,이동호,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상현,이선진,이세열,이수민,이숙경,이승현 (산내),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재경(남원),이정원,이종익,이주신/한수경,이준하/석라비,이진순,이창 호,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현주,이현지,이혜경(남원),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일안,장준모/김미정,전석규,전소 영(산내),전순애,전재성,정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도경,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순오,정용우,정웅기,정충식, 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찬욱,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진원숙,차상영,채 윤경,청원스님,최귀순,최석민/정상은,최세현(남원),최수옥,최연율/조회은,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희,표외숙,하건찬/백혜 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오실란,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김동규,현미선,황대중/안수희,황미경
2020년 연회비 납부해주신 분 강미숙/우재하,고소자,고자연/이민성,곽만연,김경진,김범용/김진향,김병찬/강양화,김정순(이천),김정현,김한나/유성철, 백원경,변강훈,안미루,양경자,양선배/김단,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석주,이용준,이은영,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 재관,이정훈/문근성,이창림/권선미,전순란,정기효,정윤화,조봉순,진영범,채영임,최은영,황혜경
후원금 김귀옥 구슬님께서 퇴직을 하시면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회비 계좌 안내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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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행사•교육 일정
매주 화요일 [한생명] 자전거 수리점 [인드라망생협] 화요장터 5/17 [실상사] 보현법회 5/3 [실상사] 서원법회 / [선덕사] 일요법회
5/22 [선덕사] 아로마테라피 1급
5/3,10,17,24 [귀정사] 절에서 일주일 살아보기(5박6일)
자격증반
5/4-10 [생명평화대학] 청년인생학교 봄방학
5/27 [작은학교] 손모내기
5/9 [목금토공방] 하루목공(편백도마 만들기)
5/30 [실상사, 귀정사, 선덕사]
5/11-27 [생명평화대학] 청년인생학교 농장프로젝트
부처님 오신 날
5/16 [우리옷인드라망] 손바느질 워크숍(양면조끼 만들기)
인드라망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강서양천녹색평론모임 : 매월 두 번째 화요일 늦은 7시 명상모임 :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이른 10시~늦은 4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6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인물화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들꽃자수모임 ‘연달래’ 기초강좌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퀼트강좌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가방뜨개질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보리의 그림일기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요일 늦은 6시 / 매동마을 회관 목공교실 : 매주 화 / 수,목,금(오전) / 토(오후) 자율공방 / 입석리 목금토공방 매주 목(오후,청소년·청년반) / 금(오후,노인은퇴자반) / 토(오전,청장년반) 반찬나눔 ‘게미’ :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입석리 산내여성농업인센터 1층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 ‘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인드라망 손바느질 워크숍
땀 한땀
손바느질
한
● 만나는 날 : 2020년 4월~11월 세 번째 흙날, 이른 10시~늦은 4시까지 ● 만나는 곳 : 인드라망 교육도량(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 3층) ● 참가비 : 35만 원(원단 및 기본재료 포함) / 인드라망 구슬과 생협 조합원 : 33만 원 ● 개별수강 : 한 강좌 5만 원 / 계좌번호 : 국민 072701-04-199313 우리옷인드라망 ● 문의 : 02-576-1895 / 010-3930-0084 ※ 세부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정
내
용
4월
바람 시원 통바지
5월
앞뒤로 입는 조끼
내 옷으로 패턴 그리기
6월
앞뒤로 입는 긴치마
소매 없는 치마
7월
간단한 아래 속옷
여름 잠옷으로 좋아요
8월
여자를 위한 위 속옷
몸을 조이지 않고 여름내 편하게 입어요
9월
너무 편한 수련바지
간단한 사폭 바지
10월
코바늘로 뜨는 버킷햇
봄까지 멋스럽게
11월
천지갑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요
<세 사람이 여는 교실>
<더 깊이 있는 교실>
: 면 달거리대 만들어요!
: 소매 있는 치마 만들어요!
◌ 참가비 : 1만5천 원
◌
만남 : 5월, 11월 (연 2회) 흙날, 해날 이틀 동안 진행
◌
참가비 : 10만 원
◌
가장 편한 내 옷으로 패턴 뜨기, 소매 달기, 허리 주름 잡기
◌ 내 몸에 딱 맞는 달거리대 ◌ 몸과 지구를 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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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교육도량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실상사 농장
Tel 063-636-3380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6388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생명평화대학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www.indramangcoop.or.kr
·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woorioht
· 광주도량 선덕사
Tel 062-263-4660
Fax 062-267-4660
cafe.daum.net/suntemple
·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62-264-4660
Fax 062-267-4660
cafe.daum.net/gjindra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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