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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의 연대 150호 2018년 4월
특집 | 몸짓느루 짱짱의 농사일기 ⑭ 귀농탐방기 | 경기 연천 박용석 님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멈춘 시간, 남은 사람들에게 큰‘선물’ 요리사 꿈을 가진 태민이를 생각하는 어머니 “아들 죽음을 통해 나를 벗어나 밖을 볼 수 있게 됐고, 연대·함께하는 마음이 생겨 태민이가 고맙다.” _안산 기억교실에서, 3월 10일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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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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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한반도의 진정한 봄을 위하여_이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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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경기 연천 박용석 님 공장식 축산에서 친환경 농업으로_함께 살기를 꿈꾸다_나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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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우리에겐 몸짓 언어가 필요해_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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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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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모종 키우기_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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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진안고원통신_조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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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실상사농장에 찾아온 새봄_조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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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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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_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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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올림픽은 끝나고_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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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모두가 본래 붓다_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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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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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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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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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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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행사·교육 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듭니다.
통권 제150호 발행일 2018년 4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한반도의 진정한 봄을 위하여 우리는 긴 겨울을 보냈다. 조선이 망하고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고, 2차 대전에 서 일제가 패망하고 찾아온 해방이지만,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휴 전선이라는 경계 속에서 민족의 동질성보다 국가의 이질성이 심화하는 70여 년 의 세월을 보냈다. 한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국내 총생산 규모(GDP) 세계 10위 권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고, 제도의 민주화도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었다. 이런 놀라운 성과에도 양극화가 심해져 새로운 신분 사회를 연상케 하며, 행복 이나 안전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아주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도적인 민주주의는 진척되었지만, 그것을 운영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의식과 괴리 때문에 갈등과 대립을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 의 문턱에서 심각한 함정에 빠진 것이다. 아직 진정한 봄은 오지 않았는데, 요즘 봄소식이 들린다. 그 소식은 오래전에 해결되었어야 할‘휴전(休戰)을 종전(終戰)으로 마무리 짓 는 일’이 핵전쟁 위기까지 간 막바지에 이르러서 그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뇌관이 있다. 우선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남북·북미 정상 회담의 암초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은 남북 이‘우리 민족끼리’나‘통일’같은 대결과 갈등의 원인으로 되는 구호들에서 벗 어나, 남북 수교·북미 수교·북일 수교를 통해 북한의 국가안전 보장(체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 체제는 외부가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가 결정하 는 것)을 하고 북의 비핵화를 끌어내는 일이다. 아마도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 적으로 결판이 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남북은 동족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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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함께 두 국가로 평화·공존하면 된다. 남북 간의 평화 공존이 국제적인 보장 속에서 이루어지더라도 그것은 제대로 된 시작일 뿐이다. 남과 북은 각각의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외부적 환경 만들 기보다 더 어려운 내부적 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 북은 개혁 개방과 왕조 체제 에서 정상국가로 연착륙할 수 있느냐가 과제이고, 남은 지금 빠져 있는 함정을 벗어나 안정된 새로운 유형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과제다. 물론 남북이 동족으로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각각의 과제는 기본적으로 자기 몫이 다. 북(北)의 개혁이 성공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스스로에 달려 있다. 따라서 언 급을 피한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투 트랙(두 바퀴)을 공개적으로 제안해 왔다. 하나는 ‘남북 두 국가의 평화공존’이고, 다른 하나는‘대한민국의 보혁 연합(합작)을 통한 선진국 진입’이다. 이 둘은 유기적으로 연관된 두 바퀴이다. 보혁 연합은 지금의 함정을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 로 보고 있다. 세계 10위권에 오른 경제의 총체적 생산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양극화·이중화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현상적 으로 보면‘기업 중심주의’와‘사람 중심주의’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렇게 되어서는 미래가 어둡다. 우리 경제는 부존자원의 성격상 교역 국가의 위상을 유지 강화하는 것, 즉 수출 주도형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지금까지 대기업이 견인했고(물론 많은 부작 용이 내포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도 대기업의 혁신 동력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 다. 점차 견실한 중소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중소기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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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심으로는 가기 힘들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자본-노동의 틀로 보아서는 해결이 어렵게 변화되었다. 1% 대 99%의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동안 10% 대 90%의 문제가 심각하게 되 었다. 즉, 노동의 양극화 해소가 전체적인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과제로 되고 있 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문가에게 맡긴다. 내가 제안하는 연합은 양극단 세력의 연합이 아니다.‘건강한’보수와 진보가 중심 무대로 나오면 양극단은 쇠퇴해서 주변부로 가게 되어 있다. 현실을 볼 때 보수와 진보의 정체성조차 애매한 정당 대 정당의 연합은 어려워 보인다. 그것 은 당리당략에 따라 합종연횡하는 권력 쟁취의 과정으로 그치기 쉽다. 그래서 나는 당내 연합(사람과 노선의 합작)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보수 정당과 진보 정 당이 형성되는 방향으로 변해 가는 것이 좀 더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보수 정당은 기업의 역동성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시장(市場)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정당이다. 새로운 진 보정당은 양극화 해소에 역점을 두지만, 먼저 노동의 양극화 해소를 견인할 수 있는 권위를 획득하고, 이를 기초로 시장의 인간화를 추구하는 정당이다. 이 두 그룹(정당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은 다당제로 되어 보수연합이나 진보연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 경쟁·보완하는 정치, 교대로 집권해도 나라의 큰 정체 성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발전하는 정치가 아마도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연합(합작)’이 아닐까 한다. 하나 더 보탠다면 의식과 생활양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제3의 영역을 그 려볼 수 있다. 녹색·협동·사회적 경제·마을 운동들을 토대로 한 정치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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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새로운 문명 추구가 그 핵심 목표가 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모습은‘새로운 문명의 선진 복지국가’다. 이것이 우 리가 바라는 한반도의 미래가 아닐까? 우리 내부에 발생하는 고기압의 모습이 다.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적극적으로 견인하는 동력이다. 정말 어렵사리 다가오는 봄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맞이했으면 한다. 한반도 내부에 진정한 고기압이 발생할 수 있는가?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 다. 지혜와 힘을 모아 오랜 역사를 바꿀 만한 동력을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다. ‘팍스 로마나(Pax Romana)’나‘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와 같은 지 배적인 힘에 의한 평화를 넘어서 새로운 세계 평화의 질서를 선도하는 위대한 꿈을 꾸어볼 수 없을까!‘팍스 코리아나(Pax Koreana)’의 꿈을!
글_ 이남곡 인문운동가·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자기변혁과 세계변혁이 둘이 아닌 하나로 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는 삶 을 살려고 노력하는 인문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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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경기 연천 박용석 님
공장식 축산에서 친환경 농업으로_ 함께 살기를 꿈꾸다 이번 호 귀농탐방은 북쪽 군사분계선 가까이에 있는 경기도 연천군으로 갔다. 연천군은 북쪽으로는 동두천시에 붙어 있고, 서쪽으로는 철원군 바로 옆에 자 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18년 정도 축산농을 하다가 8년 전 친환경 농업으로 전 환한 박용석 님을 만났다. 임진강 본류와 지류를 따라 찾아간 길은 아직 겨울 추위가 남아 있었다. 처음 찾은 연천군이 주는 낯섦과 임진강 너머 북쪽 땅의 낯섦도 어찌 보면 크게 다르지 않겠지 하는 구불구불한 생각을 하며 굽이굽이 길을 달렸다. 서울에서 두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연천군 군남면에 있는 영농조합 법인‘임진여울’앞에서 박용석 님을 만났다.
▲ 박용석 님이 직접 지은 에너지 제로 하우스‘동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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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님은 젊은 시절에 축산 사료 영업 일을 하였다. 하지만 직장이라는 조직 생활에 적응 하기가 쉽지 않아 고향 의정부와 가까운 연천 군에 조그만 땅을 구입하여 양돈을 하려고 했 다. 사료 영업을 하던 이들에게는 축산 농장을 갖는 게 꿈이기도 했고, 연천군 땅값이 가장 싸기도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축산 농장을 준 비하려고 했는데, 막상 땅을 구입하고 보니 더 농장이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30대 초반인 93년에 일을 그만두고 곧장 농장을 시작했다. 사료 영업을 하면서 알던 농장에서 씨돼지 20마리를 1년간 빌려주어 시작을 했다. 옛날에야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대규모로 시작하 지 않으면 안 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축산 농장을 조금씩 늘려가며 안정된 양돈을 하던 박용석 님이 어떤 계기로 친환경 농업으로 삶을 바꾸었을까? 마지막 보내는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양돈 농장을 하면서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축산은 농업이라기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기도 하고, 살충제 계란 등으로 사회적 얘깃거리 가 되면서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이 마음 한쪽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동물 복지 를 적용한 농장을 만들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나 커 불편한 마음을 늘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구제역이 퍼지면서 키우던 돼지들을 산 채로 묻는 일을 겪었고 양돈 농장을 접게 되었다고 한다. 2010년 연천군에 구제역이 발생하였다. 박용석 님 농장에는 구제역 피해가 없 었지만, 연천군이 구제역 확진 지역이 되면서 멀쩡한 돼지까지 살처분해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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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다. 이웃 농장에서 살처분할 때 들려오던 돼지들 울음소리가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구덩이로 끌려가지 않으려는 돼지들을 방역 공무원들이 몽둥이로 때리면 서 나는 울음소리였다. 살처분할 때 농장주들은 대개 나오지 않고, 가축들의 생 리를 잘 모르는 방역 공무원들이 구덩이에 밀어 넣는다고 한다. 당연히 가축들 은 낯선 곳으로 가지 않으려 버티고 공무원들은 몽둥이로 때리며 몰아가니 비 명을 지를 수밖에… 병에 걸리지도 않은 돼지를 산 채로 묻을 수가 없어 박용석 님은 끝까지 버텼지 만, 오래 가지 못했다. 그래도 키우던 돼지들이 몽둥이를 맞으면서 처분장으로 들어가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농장에서 처분장으로 가는 유도로에 가 림막을 쳐서 돼지들이 낯설지 않게 마지막 걸음을 옮기도록 하였다. 그걸로나 마 미안한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그렇게 돼지들을 묻은 곳에 과일과 막걸리를 올리며 절을 드렸지만, 위안이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보낸 1500 마리를 위해 108배를 1500일 해야겠다 마음먹고 1년여를 했다. 정부가 바뀌고도 구제역은 발생했지만 피해 규모는 적었다는 말을 하며, 살처 분은 한편으로‘인재’이기도 하다는 박용석 님 얘기가 꼭 틀린 말은 아니란 생 각이 들었다. 공장식 축산 자체를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바뀌는 것
▲ 박용석 님 자택에 있는 목공 작업실.‘두레공방’ 이라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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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무관하게 축산 관리가 안정되 게 굴러가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는 얘기로 들렸다. 그러려면 낙 하산이 아닌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겠구나 싶 다. 사실 이런 원칙은 대부분의 집단이나 모임에도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친환경으로 농사지어서 직거래해봅시다! 박용석 님은 양돈 농장을 하면서 둘레에 조그맣게 농사도 지었다. 농약을 뿌리 면 머리도 아프고 몇 시간을 고생하던 경험이 있어서 친환경 농사를 하였다. 농 사를 지으며 농민회를 비롯한 여러 활동을 하는 농부들의 형편이 좀 나아질 방 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 미산면 농민회원들에게 친환경 농사를 지어서 직거래 할 방법을 찾자고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친환경 농사가 쉬운 줄 아느냐며 반응 이 시큰둥했다고 한다. 그래서 양돈 농장을 접고 괴산이나 홍성으로 옮겨 친환 경 농사를 하려 했는데, 그때야 주변 농민들이 반응하였다. 결국 연천에 눌러앉 아 친환경 농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직거래 방법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농민회 모임에서도 얘기를 나누었다. 이때 경기도 학교급식 운동본부 일을 하던 최재관 님을 만나, 친환경 급식을 염두에 두고 일을 벌여 갔다. 6명이 시작을 했지만, 아무리 뛰어 다녀도 팔 데가 없었다. 공공기관에서 농민단체를 쉽게 믿어 주지 않고 인지도 도 낮았으니 길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지역 농협에서도, 지자체에서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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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을 받기 힘들었다고 한다. 스스로 길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쌀은 여전히 쉽지 않았고, 그나마 채소나 근채류에서 조금씩 길이 열렸다. 친환 경 농산물을 팔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만난 사람들이 나중에 도움이 된 것이다. 마침내 2016년에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잡곡류(찹쌀, 현미 등) 160톤을 배정받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한동안 긴가민가하던 농민들이 서서 히 마음을 열어 함께하게 되었다고 한다. 6명이 시작한 친환경 농업이 지금은 77명이 되었다. 수확할 때는 온 동네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자랑을 하였다. 그제 야 농협이나 군수가 이들을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모임은‘임진여울’이라는 영농조합 법인이 되었다. 귀농을 꿈꾸는 청년을 모셔와(?) 함께 일하고 있다. 청년 김부진 님은 이곳 법인 일을 하는 틈틈이 서울을 오가며 관련 공부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조그맣게 농사 도 지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박용석 님이 걸어온 길은 어찌 보면 지역 농민들이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일 이구나 싶었다. 혼자 조용히 자기 길을 가는 분들 못지않게 모두가 함께 살아갈 길을 찾고 만들어 가는 일도 참 중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앞으로는‘임 진여울’농부들이 안정되게 농사지으면 서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마 을을 이루는 데에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박용석, 김부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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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주도를 벗어나 농민이 스스로 길을 연천군은 전쟁이라는 아픈 기억이 남아 있고, 비무장지대가 가까이 있어 상대 적으로 보수적이다. 변화에도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친 환경 농사와 학교 급식이라는 일을 관의 힘을 빌리지 않고 농민들 힘으로 이루 어 냈다는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하겠다.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겠다는 분위기 가 자리 잡은 셈이다. 앞으로는 밀 농사도 해볼 계획이라고 한다. 요즘은 많은 사람이 주식으로 쌀만 먹지 않고 빵도 먹는다. 그래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중심에 놓고 밀 농사를 지어 다양한 빵도 만들고 체험을 하는 시스템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에 청년 귀농인이 생겨나고, 마을 공동체가 살아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얘기해 주었다.
글_ 나익수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책을 만듭니다. 녹색 삶을 지향하며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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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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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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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우리에겐 몸짓 언어가 필요해 몸짓느루·박수진, 서경선 님 동물들의 언어에서 잘 알려진 것으로 꿀벌의 언어가 있다. 일명 꿀벌의 댄스라 고도 불리는데, 원을 그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율동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 이다. 그 종류가 제법 다양해 모양새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 는 흔히 몸짓 언어를 음성 언어의 보조 수단(비언어)으로 일컫지만, 우리가 사 용하는 다양한 몸짓, 표정이야말로 가장 섬세한 표현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이번 특집에서는 삶 속에서 예술의 실천을 고민하는 단체 몸짓느루의 둠벙(박수 진), 늘(서경선)을 만나 삶과 춤의 어울림, 몸과 몸이 만나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
▲ <산책할까?> 속도와 함께 잃어버린 것을 찾아 자연과 몸이 만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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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몸짓 춤이 되다 느루는 늘이 한글 이름을 찾다가 발견한 이름이다.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 도록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선택한 이름이었는데, 작명한 늘의 이름도 느루의 다른 표현이었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끌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2009년 문을 연 몸짓느루의 활동 방향은 몸에 관한 탐구, 삶과 연계, 동서양의 구분을 경계 짓지 않고 찾아가기다. 이를 바탕삼아 사람들에게 춤을 알리기 위 해 추진한 활동 중 하나가‘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 진행한 <언니네 무용단 >이다. 18세에서 100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나와 내 몸이 서로를 알아가고 주체로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많은 이의 참여와 관심으로 재미있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한편, 지원사업의 한계를 적지 않게 느 꼈다고 한다. 정해진 틀 안에서 관계를 지속해 가기가 쉽지 않았고, 그것이 몸 짓느루와 참여하는 이들에게 이로운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지원사업에 맞추려다 보니 몸짓느루, 언니네 무용단이 추구하던 색이 점점 옅어지는 느낌 도 들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자생적으로 움직일 방법을 찾아 나가기 시작한다. “저는 몸짓느루가 시작할 때부터 함께하지는 않았어요. 기존에 있던 한 명이 나 가고 한동안 둘이서 활동을 이어갔는데, 제가 들어오며 다시 셋이 된 거죠. 결혼 ·출산·육아를 경험하면서 달라진 환경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그것으로 대화 와 몸짓을 이어가는 게 재밌었어요. 젊을 때 무대에서 표현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작업했는데, 그게 무척 흥미로웠죠.”(둠벙) “저도 결혼과 출산을 하며, 춤을 바라보는 것,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어요. 무 엇보다 작업이 삶과 분리되지 않고, 무용을 공연에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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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으로 표현하고 싶었죠. 일상에서 춤과 만나는 것을 계속 고민했고 지금도 그런 실험을 하는 중이에요.”(늘) 춤, 오롯이 바라보는 힘 춤은 몸으로 하는 언어다. 춤을 춘다는 것은 자신의 상황과 몸을 정확히 바라보 는 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아주 작은 것 하나를 관찰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이미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춤의 기본동작 중에 자기 몸을 쓰다듬는 동작이 있어요. 이 동작을 하다 보면 내 몸에 사회적 편견이 많이 깃들어져 있음을 알게 돼요. 내 손으로 내 몸을 쓰 다듬고 만지는데 금기시하는 곳이 있고 만지면서 나로 보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외부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거죠. 그리고 사회적으로 약속된 부분에 불 편함을 느껴 의도적으로 피하고 부끄러워하기도 해요. 그런 편견을 내 몸이 오 롯이 가지고 있으니 불편한 부분이 자꾸 생겨나요. 지금 내 몸을 어떻게 바라보 는지를 알아야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있어요.” 춤의 장점 중 하나는 몸의 흐름을 연결하는 데 있다. 멈추지 않고 흘러 흘러간 다. 이는 강물처럼 흐르는 삶과도 비슷하다. 살아온 환경, 경험에 따라 몸을 다 르게 사용하는 것도 똑 닮았다. 툿툿툿 떨어진 씨앗, 발아하다 삶 속에서 예술의 실천을 고민하며 다양한 실험을 하던 이들은 몸을 매개로 하 는 탐구 모임 <툿툿툿>을 시작한다.‘툿’은 씨앗을 뱉는 모습을 일컫는 말인데, 내뱉은 씨앗이 발아해 자라는 모습을 꿈꾸며 이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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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몸짓느루에서였지만, 지금은 <툿네트워크>로 확장해서 다양한 예술 분 야의 구성원들이 함께 몸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의 연 대를 통해 조금씩 세상을 물들여가는 중이다. “작년 툿네트워크에서 각자의 집을 무대로 하는 공연을 이야기했어요. 집의 모 양, 집에 깃든 이야기가 저마다 다르니 다양한 방식의 공연이 가능하겠다 싶었 죠. 공연을 기획한 사람이 제작, 홍보까지 도맡아 하는 거예요. 기존 시스템과 는 다른 형태의 공연인 거죠. 그게 <집시리즈>의 시작이에요.” 일상생활을 하는 주거 공간이 무대가 됨으로써 관객은 무용수 너머의 이야기를 살피고 상상하며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기존 제한된 공간에서 제 시된 이야기를 만날 때와는 사뭇 다른 경험이다. 함께 사는 가족들도 공연 곳곳 에 손을 보태며 스태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삶터라는 문 하나가 열렸을 뿐인데, 사이는 더욱 촘촘하게 연결됐다.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며 걸어가는 방향만 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가보는 것도 필요 해요. 이렇게 다양한 발자국을 남기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제집에서 사람들을 초대해 공연했을 때가 여태까지 섰던 어떤 무대보다 행복했거든요.”(둠벙) 툿네트워크가 2년여를 진행한 집시리즈에는 지방과 해외에서 참여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관심과 규모가 커졌다. 그래서 올해는 툿네 ▲ 둠벙(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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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트워크에서 분리해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따로 또 같이하면서 관계는 무르 익고 깊어만 간다. 우리의 변화 몸짓느루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한 지도 어느덧 십 년이 흘렀다. 강산이 변할 만 큼 시간을 보낸 이들에게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물었다. “스물한 살 때 보러 간 무용 공연에서 관객이 아닌, 춤을 추는 주체가 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어요. 당시 참여하던 탈춤 동아리를 그만두고 뒤늦게 배우기 시 작한 한국무용과 무예는 지금까지 배움을 이어가고 있죠. 몇 년 전부터는 동의 보감 공부도 시작했는데, 이렇게 연결된 것들이 저한테는 매우 특별하게 느껴 져요.”(둠벙) 둠벙은 전공인 한국무용과 현재 공부 중인 동의보감을 연결해서 사람들이 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고 이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 서 양적 사고에 익숙한 우리는 서양에서 연구하는 동양적 관점을 가져와 우리 몸을 사유하고 있다. 우리에게 맞는 길을 안내해 줄 인도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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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이 가능한 예술을 꿈꾸며 나름대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간 거 같아요. 친 구가 문을 연 공간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툿네트워크도 시작했어요. 집시리즈를 하면서는 기존에 하던 고민이 확장 되었음을 느껴요. 이제는 도약의 단계로 넘어가고자 해요.”(늘) 늘은 함께하는 활동 이외에도 여성을 주제로 하는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언니네 무용단 당 시에는 (성 역할에 한정된) 대상으로서의 여성 을 주제 삼았다면, 지금은 여성의 내면에 깃들 어진 힘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끄집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작업을 구상하 고 있다. 올 한해 워크숍, 이미지 작업, 출판물 을 제작할 예정이다. ▲ 늘(서경선)
몸짓느루는‘홍은예술창작센터’에 입주 단체로 있을 당시 <우리가 변화할 수 있을까?>를 화두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사회에 깊이 박힌 관행이나 구조 속에 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곳 곳에 배어 있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네 삶과 예술의 가치관까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작은 변화의 첫걸음이자 여는 움직임이 되기에 충분하다. 우리에겐 더욱 많은 몸짓 언어, 마음의 언어가 필요하다. ■ 몸짓느루 누리집 : www.facebook.com/movementneuru 글_ 최현지 사무처 활동가 평화가 깃든 세상을 꿈꾸며, 좋은 벗들과 함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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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모종 키우기 농장의 봄맞이 준비는 농업용수로 쓸 지하수를 공급하는 호스를 교체하는 것으 로 시작되었다. 이번 겨울은 동파방지를 위해 물을 최대로 틀었지만, 최강 한파 의 위력에 꼼짝없이 얼음이 되었다. 얼었던 고무호스는 팽창되었고 균열이 생 기면서 물이 새어나갔다. 수중 펌프와 스프링클러처럼 물을 사용하는 도구와 호스는 겨울에 얼지 않도록 물을 비워야 고장이 나지 않는다.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며 흙이 풀리고 있지만, 농사를 시작하기는 아직 이르 다. 농장이 있는 경기도 시흥은 한 달은 더 있어야 씨감자 파종으로 농사를 시 작한다. 하우스에서 난방으로 농사를 짓는 인근의 농장들에서는 토마토, 오이, 쌈채소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여러 가지 채소의 모종을 키워내는 육묘장의 하 우스에서 느껴지는 훈훈한 온기와 다양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자라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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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철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크든 작든 농사를 짓는 농부라면 흙을 밟으며, 씨앗이 껍질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의 환희를 느껴보고 싶은 요즘이다. 밭으로 나가기에는 아직 이르 지만, 씨앗을 준비하고 모종을 키우는 농사는 지금부터 준비한다. 바람을 막아 주는 비닐하우스가 있다면 전기열선으로 보온을 하는 농자재를 활용하여 농사 에 필요한 모종을 자급할 수 있다. 농장에서 재배하는 채소 모종은 대부분 직접 키워서 자급하고 있 으며, 그 밖에 올해 구입하는 씨 앗 값은 50만 원을 예상하고 있 다. 모종을 키우지 않고 구입해 서 농사를 짓는다면 씨앗 값의 20배 이상을 지출해야 할 것이 다. 전업 농부로서 농사 수익을 올리려면 모종뿐만 아니라, 농자재 비용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 지 않으면‘앞으로 남고 뒤로 밑졌다’라는 푸념을 할 수도 있다. 농장의 비닐하 우스에 설치한 열선 난방기와 필요한 부재료는 20만 원이면 충분했다. 제대로 시설을 갖춘 비닐하우스와 난방장치가 없어도 모종을 키울 방법은 있 다. 작은 규모의 농사는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고 효율적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몇 평짜리 텃밭 농사에 들어가는 돈이면 편리하게 마트에서 사 다가 먹는 것이 이익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농사를 경제적인 논리로만 접근하 면 농사를 짓거나 친환경 채소를 먹을 이유가 없다. 농사에서 창출되는 유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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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의 농사일기
의 많은 가치는 돈으로 계산이 안 되고, 텃밭 농사와 모종을 키워보는 경험은 작물과 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어 여러 가지 도움이 된다. 모종을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씨앗에서 새싹이 나오는 발아율이 낮 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여러 이유가 있을 테지만, 직접 확인한 몇 가지를 보면 모종을 키우는 적정온도 유지가 안 된 경우가 많았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기 온이 차가우므로 실외에서는 비닐이나 이불 등으로 보온이 필요하다. 또 다른 이유는 필요 이상으로 물을 너무 많이 준다는 것이다. 모종을 키우는 상토(床土)라는 흙은, 씨앗이 발아가 잘되도록 필요한 몇 가지 재료들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흙이다. 이 상토는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보 수력(保水力)과 공기가 순환하는 통기성이 유지될 수 있는 배수력(排水力)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씨앗의 발아가 잘 되기 위한 물리적 조건이기도 하다. 그
런데 물을 자주 많이 주면 수압으로 상토가 압축되어 배수력과 통기성이 불량 하고 발아율이 낮아지는 원인이 된다. 떡잎이 나올 때까지는 처음에만 물을 흩 뿌리듯이 한두 번 약하게 주면 된다. 반대로 수분 증발이 빨라지는 여름과 가을 에는 상토의 겉흙이 건조해지면 물을 서너 번에 나눠서 흩뿌리듯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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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은 밭으로 옮겨 심는 재배력(일정)에 맞춰서 시작해야 한다. 내가 재배하려 는 작물을 밭으로 옮겨 심는 시기와 모종으로 키우는 기간을 알아야 하는데, 씨 앗을 구입하면 포장지 뒷면에 표시된 재배력을 참고하면 된다. 상추와 같은 잎 채소류는 4월부터 밭에 심으며 모종으로 키우는 기간은 약 30일. 고추, 토마토 처럼 열매로 키우는 과채류는 5월부터 심으며 모종으로 키우는 기간은 60~70 일이 걸린다. 봄에 키우는 작물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므로 모종을 만드는 환경이 여 의치 않다면 3월 중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그리고 실내에서 본잎이 나올 때까지 키운 후에 실외로 옮겨 모종으로 키워도 된다. 햇볕과 보온이 부족한 환 경이라면 전등 불빛 아래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실외에서 본격적으로 모종을 키우려면 작은 비닐하우스를 간단히 만들거나 스 티로폼 박스 같은 보온재를 활용해서 만들어도 된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장소 를 선택하고, 3월에는 저녁 공기가 쌀쌀하므로 보온을 위해 필요하다면 이불 같 은 것으로 덮어준다. 점차 포근해지는 4월 한낮에는 비닐하우스 온도가 30도를 넘어가므로 비닐을 조금씩 열어두고 물도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글_ 오창균 인드라망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 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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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진안고원통신 거제 아들댁서 6년을 지내시던 장골 할머니가 마을집으로 오셨다. 반가웠지만 오매불망 장골 할머니 빈집을 탐내던 내 꿈도 깨졌다. 작년 우리 마을엔 새집이 다섯 채 생기고 옛집을 고친 집이 네 집이다. 안천 할머니 큰아들과 지영이네 삼촌, 고모가 고향으로 왔다. 귀농귀촌이 일상화된 것을 우리 마을이 모델처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런데 계곡물을 먹는 우리집 물맛이 위쪽에 집들이 생긴 후 변하더니 요즘엔 이물질까지 생겨 빨래조차 꺼려진다. 또 큰 개를 많이 키운다. 묶어만 놓고 산책을 안 시키니 종종 풀려 마을을 시끄럽게 한다. 좋은 이웃이 생겼지만 불편한 풍경도 감내해야 한다. 마이산케이블카 반대 월요집회를 4년째 하고 있다.(진안녹색평화연대 주관) 국 비 확보 없이는 안 한다더니, 국토부에서 불가 결정 났는데도 말을 바꿔가며 끝 내 하겠단다. 더 한심한 건 군의원들이다. 군수는 결정도 안 난 국비 확보를 마 치 확보된 것처럼 허위 문서를 의회에 냈고, 의원들은 확인도 안 한 채 케이블 카 부지 땅 매입 예산 40억 원을 승인했다. 군수의 호구 노릇이나 하는 의원들 이라니…. 진안의 진산인 부귀산엔 별빛공원 만든다고 난리고(지역 원로들은 진산은 건드리면 안 된다고 걱정이다.) 마이산 아래 <가위 박물관>은 측근 비 리로 주민감사 청구가 진행 중이다. 제발 군민들이 깨어나 6월 지방선거 때 군 수를 심판해 주길! 우리 동네 <능길 작은 도서관>이 새 옷을 입었다. 이웃들이 모여 치맥 파티도 하고 프로그램 의논을 거쳐 먼저 몸살림 공부를 했다. 오행생식요법을 주제로 혈자리와 체질에 맞는 음식을 배우고 해 먹기까지 하니, 가르치는 장영란 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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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열한 명의 열정이 대단했다. 몸살림 모임은 요즘 요가로 이어져 자리다 툼을 할 만큼…. 그 밖에 일상이 글이 되는 글쓰기, 영어회화, 스케치 모임은 사 서인 황샘의 각별한 지원 덕에 재미있게 놀고 있다.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이 제 몫을 하니 오는 봄엔 어떤 즐거운 일들이 있을까 설렌다. 지금 진안엔 이틀째 봄눈이 벚꽃처럼 흩날린다. 여긴 4월에도 눈이 오고 2015 년엔 5월에 된서리가 내려 정식한 고추 모종이 얼어 죽기도 했다. 지난겨울 허 술한 이 집서 겨울나느라 얼어 죽을 뻔했다.“겨우 겨우 불편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권정생)이 내 삶결인데 이 집서 오는 겨울을 보낼 자신이 없어졌다. 이리저리 살 궁리에… 그래도 봄눈이 참 이쁘다.
글_ 조선원 종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진안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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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실상사농장에 찾아온 새봄 봄이다. 흑백의 공간이 서서히 여러 빛깔로 물들어 간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숲이 깨어나고 대지가 꿈틀거린다. 냉잇국이라도 한번 끓여 먹어야지 하고 냉 이를 찾다 보니 어느새 꽃이 피어 뿌리에 심이 생겼다. 꽃다지도 이에 질세라 노란 꽃을 발밑에 피웠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봄보다는 여름으로 다가올 계절 이 되고 말았다. 실상사농장에도 봄이 왔다. 이월 말부터 세 사람이 모여서 매일같이 농장 청소 를 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어디부터 꾸며야 할지 수다를 떨었다. 마치 신혼부부가 소꿉 살림을 준비하듯 헌 집 묵은 때를 벗기고 공간 하나하나를 다 시 꾸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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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기 농 기 구 와 큰 짐 은 옆 방으 로 옮 기 고 부 엌 으 로 사용 해도 좋 겠다.” “우 리 생 태 뒷 간부 터 만들 어 요 ~.” “어 디 다 만들 지 ?” “어 ! 저 기 가 좋 겠다. 일 단 헛 간의 퇴 비 를 저 쪽으 로 옮 기 고 재래식 으 로 만들 면 하 루 면 만들 수 도 있 을 것 같아…. 지 난번 지 붕 재로 쓸 려고 갖다 놓 은 피 죽 으 로 벽 을 만들 고 뚝 딱뚝 딱하면 하루 면 만들 수 있 을 것 같은 데? 하하.” 농장은 올해 두 명의 식구가 더 보태져 농장지기는 세 사람이 되었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다 보니 신접살림을 시작하듯 농사일보다는 연일 살림 살 준비에 들떠 하루하루가 바쁘게 간다. 그랬던 재미도 잠시…. 봄눈이 시샘이라도 났는 지 삼월 중순에 왕창 눈이 내려서 창고로 쓰려던 비닐하우스 한 동이 무너지고, 이중 하우스 한 동은 무게를 못 이겨 휘청하는 걸 올라가 눈을 털어내고 겨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추 모종 3천 주가 이월 말부터 들어와 저 하우스 안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무너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나 보다. 일찌감치 동네 어르신들 따라 서둘러 감자를 심 으려고 밭을 만들어 놓았는데 올봄 비는 왜 그리 도 잦은지…. 올해 실상사 김장을 해 보겠다고 토 종 고추씨를 불려 파종도 하고 4월에는 퍼머컬쳐 를 해보겠다고 생명평화대학, 한생명, 식구들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어디서 본 좋다 하는 것 들은 그래도 다 해볼 양이다. 실상사농장은 우리 인드라망의 역사다. 인드라망 태동 때부터 같이 시작해 이십 년이 된 청년이다. 그간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면서 자라 왔는데, 아직 홀로 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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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도의 청년은 못 되었다. 그래서 작년부터 어떻게 홀로서기를 할지 산내 영역 식 구들이 모여서 전환과 모색 모임을 만들고 꿈을 그려 보았다. 그렇게 일 년을 함 께 한 덕분에 올해는 산내에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기로 마음 모 으고 영역별 농사지기가 실무팀을 만들었다. 그리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 청년이 어떻게 커갈지 모두 관심이 많다. 지난 시기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 시간이 좋은 약이 되어 건강한 삶을 이루리라 생각해 본다. 낼 모래는 올 농사도 풍년이길 기원하는 기원제를 열어 아무 탈 없이 잘 살게 해달라고 마음 모으려고 한다. 올봄 새롭게 출발하는 실상사농장의 봄맞이 소 식을 쓰다 보니 절로 웃음이 나고 설렌다. 행여 남원 산내에 오시려거든 들뜬 마음으로 오시라~ 봄날 실상사농장에 애인 만나러 오듯… 글_ 조의제 실상사농장 활동가 산내에서 마을, 자연, 이웃과 어울려 살며 재미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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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모두가 본래 붓다 《붓다로 살자 : 인류를 구원할 아주 혁명적인 상식》 도법 | 불교신문사 | 2017 | 일만이천 원 일매화가 핀 후에도 춘설이 한 번 오기는 했지만 봄 은 봄입니다. 길을 오고 가다 보면 마을 어르신들이 밭에 나와 농사 준비를 합니다. 얼마나 부지런하신 지 제가 아직 겨울이라며 마음 놓고 있을 때부터 농 사를 차근차근 준비하시더니 따뜻해진 지금은 종일 밭에서 사세요. 지나가다 농사에 관해 뭐든 물어보면 모르시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 척척 박사시죠. 정월 대보름날엔 집에 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길 한쪽에 오도카니 앉아 계셨습 니다. 곁에 앉아 뭐 하시냐 여쭤봤더니 할머니는 달 뜨기를 기다린다고 하셨습 니다. 달 뜨는 걸 보면 한 해 농사가 풍년일지 아닐지 알 수 있다면서요. 자연을 읽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나는 결코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지혜를 가 졌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음은 또 얼마나 따뜻하신지, 모르는 분이라도 인사 를 하면 늘 알고 지낸 사이마냥 다정하게 답해주시곤 합니다. 땅처럼 낮은 자세로 일하지만,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따뜻한 이분들이 제게는 마치 살아있는 부처님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어르신들이 자신과 그 삶을 너무 저평가하고 계시다는 거예요. 한글도 모르는 무식쟁이, 죽어라 고 고생만 한 삶, 흙이 묻어 늘 더러운 몸과 옷, 그리고 가난. 이러한 실재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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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추천도서
식 차이에 대한 의문이《붓다로 살자》를 보며 풀렸습니다. 책에는 모두가 부 처이지만, 많은 사람이 그것을 모른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완성된 거룩한 존재인 줄 모르고, 기성의 관념과 제도에 속박당한 채 지배받고 있었구나. 본래붓다이니 순간순간 기꺼이 붓다로 살면 될 것을 스스로 열등하다고 자학하면서 끊임없이 엉뚱한 곳을 향하여 쫓아다 녔구나.”(본문) 글을 읽으며 자신이 부처임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부처님이 떠올랐습니다. 못 배우고 가난하고 고생만 한 하찮은 삶이라는 건 잘못된 사회인식에 기반을 둔 생각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못 배우고 가난하고 고생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꽃피워 오셨습니다. 어려운 농촌을 지키고 그 문화를 이어왔습니다. 자 연과 교감하고 평등하게 열려있는 그분들이 너무나 훌륭해 보이는데 정작 스 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나도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물 음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지금의 나는 부족하니까 더 채워야 하고 다른 상태 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을 다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결핍감에 시달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더 얻을 것이 없는데 부질없이 엉뚱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책에서는 부처님의 말을 빌려 우리가 이미 완성된 존재라고 이야기합니다. 하 지만 숙제가 남긴 합니다. 완성된 자임을 아는 것,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 입니다. 완전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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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발견한 것은 한마디로‘인간은 자신이 행위하면 하는 대로 즉시 뜻한 삶이 이루어지는 위대한 존재’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인간은 본래 중생이므 로 신이 결정한 대로 업보에 따라 태어나 신분의 굴레가 씌워진 대로 살아야 하는 노예가 아니라 자신이 행위하는 대로 즉각즉각 창조되는 매우 주체적이 고 위대한 존재라는 자각이었습니다.”(본문) 우리는 내 의지에 따라 주체적으로 행동하느냐, 관습에 따라 습관적으로 행 동하느냐에 따라 삶을 창조하는 신이 되기도, 인습의 노예가 되기도 하는 겁 니다. 책을 덮고 가만히 되새겨 보니 답답함이 조금 해소된 듯하고 허전함이 다소 채워졌습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몰라 답 답했던 가슴이 조금은 시원합니다. 밑 빠진 물독처럼 분주히 돌아다녀도 채워 지지 않던 허전한 마음이 전보다는 나아진 듯합니다. 아직 숙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편안합니다. 우리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답 답하고 공허한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글_ 현미선 생명평화대학 활동가 생명평화대학 실무자로 있으며, 대학 식구들과 티격태격 지지고 볶으며 재미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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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적다 시를 만나다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김기택
텔레비전을 끄자
브라운관이 뿜어낸 현란한 빛이
풀벌레 소리
내 눈과 귀를 두껍게 채우는 동안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그 울음소리들은 수없이 나에게 왔다가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
너무 단단한 벽에 놀라 되돌아갔을 것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
이다
귀뚜라미나 여치 같은 큰 울음 사이에는
하루살이들처럼 전등에 부딪쳤다가
너무 작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바닥에 새카맣게 떨어졌을 것이다
그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한다
크게 밤공기 들이쉬니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드나드는
허파 속으로 그 소리들이 들어온다
까맣고 좁은 통로들을 생각한다
허파도 별빛이 묻어 조금은 환해진다
그 통로의 끝에 두근거리며 매달린 여린 마음들을 생각한다 발뒤꿈치처럼 두꺼운 내 귀에 부딪쳤다가 되돌아간 소리들을 생각한다
視詩한 한마디! 세상은 작은 것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졌어요. 냇물 모여 바다가, 나무 모여 숲이, 눈송이 모여 설산을 이루죠. 문장이 모여서 글을, 목소리 모여서 노래를,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서 우리 그리고 세상의 빛이 된답니다. 작은 것, 여린 것, 덜 영글 어진 것 모이니 이렇게 크고 환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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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캘리그라피!
시 고르고 씀_ 인드라망 시 모임 다달이 한 차례씩 만나 시를 읽고 느낌을 나누는 인드라망 소모임. 캘리그라피_ 두메 최훈 녹색세상을 글씨로 담아내는 인드라망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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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3월 2일(금), 2562(2018)년 동안거 해제 포살 법회가 설법전에서 있었습니다 겨울 3개월 동안 정진해온 동안거를 마무리하는 자리였습니다. 예불, 포살 의식과 흥선 스 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2562(2018)년 실상사 총회 3월 18일(일) 늦은 1시, 설법전에서 실상사 총회가 있었습니다. 작년 사업평가 및 예결산을 검토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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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한해 농사가 시작되었어요~ 겨울 동안 웅크려 있던 싹들이 세상에 나오면서 지리산 산내는 봄내음 물씬 풍기고 있습니 다. 더불어 농부님들의 몸과 마음도 분주해집니다. 한생명 구슬님들도 한해 농사 준비를 시작하였답니다. 나눔텃밭 회원님들은 밭에 퇴비를 뿌리고 작물이 잘 자라날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었고, 나눔텃논 회원님들은 설명회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올해 농사 계획을 세우 고, 풍작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푸른 싹이 올라오면서 농 부의 마음에도 싹을 틔우는 시기입니다. 내 몸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배우는 자연의학 강좌가 개강하였습니다 처음 6명으로 시작하고 2강 만에 8명이 되었네요. ‘잘 배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자’라며 학생들 열의가 대단합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작업장이 있는 날, 농사작업장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틀밭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첫 수업이었던 지난주 함께 틀밭의 모양을 구상하고 밭에 넣을 흙을 만들 었어요. 옹기종기 앞 자갈을 긁어내고, 곡괭이로 땅 을 부순 뒤 삽과 호미로 흙을 파내 양분이 될 만큼 잘 썩은 나무를 밭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돌을 날라 서 쌓기 시작했어요. 봄을 시샘하는지 찬바람이 정 말 세게 불었고 일하고 배우는 우리 모두 꽤 힘이 들었지만, 점점 아름다워지는 밭의 모습이 기뻤기에 천천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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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 무등불교대학이 3월 5일 개강하였습니다 올해는 총 13분의 학우님들과 함께 시작하였습니 다. 올 일 년 불교대학을 잘 이끌어 주길 바라며 5기~ 오기~ 파이팅입니다^^
수련원 귀정사 귀정사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되었 습니다 작년 한 해 템플스테이 예비 운영 사찰이 되어 운영한 내용을 평가하여 올 3월 초에 최종적으로 귀정사가 템플스테이 정식 운영 사찰로 지정되었 습니다. 귀정사의 오랜 바람이 실현되기까지 귀 정사가 하는 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 는 분들의 배려와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올 한 해 템플스테이 프로 그램 구성과 운영을 더욱더 세심하게 준비하여 진행하려고 합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2018년 3월 6~8일 작은학교 친구들의 한해 여는 마당을 선덕사에서 진행했습니다 시작하는 설렘만큼 두려움 또한 커 어려움 느낄 법 한데도 작은학교 친구들은 표정 하나하나가 다 밝고 어른스러웠습니다. 인드라망에서 하는 캠프에도 여러 번 참여한 친구가 있어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뭐든 지 열정적으로 하는 선생님들, 거기에 보답하듯 열정 적인 학생들이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게 돌아 갔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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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학 공동체 식구들의 따뜻한 환대와 함께, 생명평화대 학 1년간의 공동체살이 과정 <청년인생학교> 입 학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버들, 온빛 두 친구와 함께 올 한해도 잘살아 보 겠습니다. 함께 축하해준 많은 분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생명평화대학은 청년들의 삶자리(주거 +교육+일자리)에 대한 통합모델을 고민하고 있습 니다. 지혜와 경험을 나누어주실 분들을 두 팔 벌 려 환영합니다(문의 : 생명평화대학 활동가 최세 현 010-7751-3733)
인드라망생협 지난 10일(토) 인드라망생협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진 행되었습니다. 기타 소모임 한울통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살이와 올해의 계획을 나누었답니 다. 총회 마무리 후에는 1층에 마련된 다과를 나누 며 옹기종기 웃음꽃을 이어갔습니다. 생협이 운영하는 그물코 카페가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경영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하며 사회적 기업 준비를 차 근차근 밟아가려 합니다.
사무처 사람과 세상을 가꾸는 심심학교 시작했어요 이번 7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심심학교를 알고 오신 분이 많았어요. 도법스님이 좋아서, 마음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동체에 관심 있어서 등등. 저마다 모 인 이유는 다르지만, 인드라망과 심심학교를 통해 평화로운 길을 함께 가는 도반으로 인연 맺길 바랍 니다. 약 한 달의 공부를 마치고 “심심학교 공부하 길 잘했네!”하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정성으로 준 비하고 맞이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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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의 말. 햇살은 따스하지만, 바람이 아직은 찹니다. 그런 날 문득 생각나는 따뜻한 국물과 감칠맛을 더해줄 살짝 익은 김장김치. 소박하지만 정겹고, 맛은 가볍지만 속은 묵직하게 해주는 채소, 면, 국물이 어우러진 잔치국수. 언 제 먹어도 맛있지만, 이 계절에 특히 맛있습니다. 매번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 러울 때가 있는데, 소식지 발송하는 날은 엄마의 손맛이 듬뿍 담긴 정갈하고 따스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늘 고맙습니다. 더불어 우리네 사는 이야기도 나누는 이 시간이 소중합니다. 소식지 발송 : 이순우님, 정계영님, 홍현경님 물품보시 인드라망학림 다과 : 강유진님, 이순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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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수지 결산서 수 관
항
이월금
전년이월금 회비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입
지
금액
소계
556,696
관
항
556,696
출 금액
소계
사무실운영비
1,070,138
인건비
9,448,000
12,941,500
자료구입비
25,000
후생복지비
1,458,050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57,290
교육사업
-
귀농사업
-
회원사업
-
기타
-
회의비
-
후원금
-
출장비
100,000
기금사업
-
기타관리비
사업지원금
-
교육사업비
-
12,941,500
191,576 12,450,054
조직사업비
2,982,800
기타
685,500
회원사업비
1,653,710
특별사업
1,100,000
홍보사업비
359,181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1,348,000
외부활동수익
차입금
기타
대여금반환
-
10,000,000 -
1,785,500
10,000,000
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기금사업 기타
월계
18년 수입 누계 수입 총계
- 6,543,691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200,000
외부대여금
-
200,000
월계
19,193,745
이월금
6,089,951
18년 지출 누계
19,193,745 25,283,696
24,727,000
24,727,000 25,283,696
-
지출 총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 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구슬님께서는 누리집에서 정보를 수정하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사무처에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게요!! ● 회원가입 문의 : 메일 indramang1@hanmail.net 전화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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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2월 신입회원 박찬은, 이석주
회원목록 - 2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 석,고병헌,고은실,곽우석,광주전남지부,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선아,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 오현,귀정사,금산사,금정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 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김명숙,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 (주안),김미숙(심심3기),김미향,김민경,김보령,김보민,김복희,김봉구,김부경,김상률,김상채,김석정,김선애,김 선엽,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수,김수경,김순미,김승석, 김승열,김시유,김시향/전상규,김연순,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식, 김용진,김우석(더불어삶),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남,김은숙,김은희(계룡),김인복, 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호,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 경,김태균,김태환,김하연,김한수,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희준,김 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태희,노시춘,노을혜,도법스님,류지호,마정숙,명훈재,문근식,문병국/김계연,민경 은,민성원,박경선,박경화,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서울),박상진,박 상희(종로),박선경,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영희,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 윤희,박윤희(성남),박은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군,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신,박진현,박차식/정 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향숙,변택주,봉은사,불광사, 상정스님,생명평화대학,서강석,서금주,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주희,서현석,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 혜윤,성미선,성연동,성용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송기봉,송미정,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 지희,신명희,신승순,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심우영,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선주,안수 현,안정연,안정혜,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여원익,여희동,오미정,오진탁,오 창균,오행태,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 호,원현경,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 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유미,윤정인,윤현자,윤효영,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 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원/이 향숙,이기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림영옥,이명귀,이명심,이명진,이모정,이미선,이미숙(울산), 이미연,이미현,이민정,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 (파주),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이승용,이연창,이영 민,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 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은(구로),이정호,이준경,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춘 남,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인드 라망생협,임경도,임재복,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기용,장도원,장동임,장상준,장순자,장진수,장철현,장희경, 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정희,정계영,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 우,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연철,정영일,정영태(주안),정웅기,정은주,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호상,제지현,조 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선원,조순례,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장래,조재원 /구진아,조정연,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주경순,주염숙,진미정,진창희,채수광,천기원,천용규,최경애,최복 순,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지,최 훈,편정자,하성준,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나래,한생명,한설룡,한숙영,한영미,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 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용석,허현정,현영심,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 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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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은정,강지수,고난순,고영석,권태성,김경미,김경아,김선규,김선아,김선주(순천),김성부,김소운,김 송자(광주),김영봉,김영임(광주),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경,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태,김정아(광 주),김정태(19기),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판례,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노상훈,류성임,문동숙,문서 희,문영숙,문한식,문혜원,박귀환,박길원,박숙/최기주,박영숙,박윤희(부산),박정출/김우용,박태양,박희선(광주),방 상영,백경화,봉문수,서마리아,서판규,송화숙,신숙,양성미,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염준구,오경애,오선옥, 원묵스님,유경준,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명규,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 중근,이창식,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진행,임현수,장동권,장춘호,장흥수,전금자,전동선,전성수,전향진,정 성태,정옥순,정찬희,조배균,조봉태,조태정,진석만,진슬기,최병욱,최선영,최수아,최점화,최정준,최홍규,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광균,고자연,곽수진,권시은,권오준/김은성,김경림/홍종표,김대웅,김미숙/염성환,김미영 (산내),김미정(산내),김복순(부산),김상수,김소연(남원),김수미,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영임,김용민,김용현,김윤정 (함양),김은경,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태준/김현정,김태훈,김한나,김향 진,김현임,김현지,김희원,노경애,류순영/김경식,류정희,박미경(함양),박세정,박승년,박은영/이강진,박이은실,박형 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상남/김미정,서석곤,서영현,석라비,승묵스님,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상은,양재경,엄혜 원,여명화,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원현욱,유정호/김경희,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희중,응묵스님,이 경재/류귀자,이규동,이길동,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선진,이수민,이숙경,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 사석,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지윤,이진순,이창호,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경(남원),이혜정 (산내),임동석,임송,임희경,장일안,장준모,전석규,전소영(산내),전순우,전재성,정경아,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 환,정도경,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용우,정충식,정현임,정회석/조성미,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 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용수,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채윤경,천유라,최귀순,최석민,최세현 (남원),최수옥,최은주(남원),최종식,최혁희,표외숙,하건찬/백혜순,하대덕,하수용,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 민,허은정,허현,홍현숙(남원),황대중/안수희,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8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곽만연,권명심,김범용/김진향,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정순(이천),김정현,김한나/유성철,박대철,백합사김학 덕,변강훈,안미루,양경자,양선배,이경희,이근범/이안순,이남곡,이석주,이용준,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재관,이정 민(파주),이정훈,이창림,전순란,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진영범,채영님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수돌,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종숙,덕산스님,류영미,무주스님,박병기,박정애,박정출/김우용,법안스님,보문 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승묵스님,여은영/봉문수,용묵스님,유홍열,윤수민/이귀섭,응묵스님,이경 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정명희,정은진,조재원,하림스님,지홍스님,직지사,승묵스 님,한마음선원진주지원,한마음선원광주지원,한마음선원대구지원,한마음선원 서울본원,해량스님,행법스님,혜자스님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회비 계좌 안내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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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행사·교육 일정
3/30~4/1 4/1 4/3,10,17,24 4/3 4/5,10 4/6 4/7~8 4/7~8 4/13~14 4/14 4/16~21 4/17 4/19 4/21 4/28~29
심심학교 공동체 마을 탐방 [한생명]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3회) [인드라망생협] 화요장터 [인드라망학림] 바느질 명상(원현경님) [인드라망학림] 마음이란 무엇일까(김중묵님) [한생명] 전북여농협의회(부안) [생명평화대학] 연찬 워크숍 [작은학교] 부모 공부 워크숍 2018 인드라망 1차 대중공사 [한생명] 살래장(예정) [생명평화대학, 실상사농장] 지리산 퍼머컬처 텃밭 디자인 학교 [인드라망학림] 마음을 쓰다(안건모 님) [인드라망학림] 심심학교 졸업식 [한생명] 산내 족구 대회(예정) [귀정사] 아이와 함께하는 숲체험 템플스테이
인드라망생협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요가 모임 : 매주 월, 수요일 늦은 7시 30분 기타 모임 :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독서·논술 교실 : 매주 월, 수, 목요일 진행합니다. 손뜨개 : 매주 화요일 이른 10시 / 퀼트 : 매주 수요일 이른 10시 야생화자수 : 매주 목요일 이른 10시 / 인물화 : 매주 금요일 이른 10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나 전화 02-576-1882로 문의하세요.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월, 화요일 늦은 6시~9시 / 원천리, 중황마을회관, 매동마을회관 서각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 사랑방 목공 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원백일리 목공장 반찬나눔‘게미’: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이른 9시 / 맛있는 부엌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 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 독서 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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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실상사“천년의 향기”에 함께해주세요! ■ 5인 5색 실상사 둘레숲 승탑순례
죽음을 예술로 승화한 공간, 실상사 둘레숲 승탑순례는 회당 20명 모집 마감입니다. • 내용 : ① 명상음악과 함께하는 승탑순례(명상음악가 김무한) 4월 28일(토) 늦은 2시~4시 ② 그림과 함께하는 승탑순례(한국화가 이호신) 5월 26일(토) 늦은 2시~4시 ③이야기가 있는 승탑순례(문화재 전문위원 흥선 스님) 6월 23일(토) 늦은 2시~4시 ④ 시가 있는 승탑순례(지리산 시인 이원규) 9월 22일(토) 늦은 2시~4시 ⑤ 생명평화 이야기가 있는 승탑순례(도법 스님) 10월 27일(토) 늦은 2시~4시 ■ 사찰문화재 안내자 양성과정(24강좌)
국보 1점, 보물 11점을 보유한 실상사의 문화재를 안내하고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길 러내는 프로그램입니다. 문화재 전문위원을 수차례 역임하고 불교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흥선 스님 을 모시고 1년간 24강좌를 (4~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실상사 학림 강당에서 진행합니다. • 첫 강의 시작 : 4월 3일 화요일 늦은 7시 학림강당 / 4/10(화), 4/15(일, 현장답사), 4/24(화) ■ 문의 : 전화 산사문화재활용사업 사무국장 조창숙(010– 3286-4133)
누리집 cafe.naver.com/silsangmunhwa * 이 외에도 <공포모형 조립 체험 및 석등 향초 만들기>,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재 안내판> 프로 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화로운 작은 숲’귀정사 템플스테이 평화로운 작은 숲 귀정사에서 비우고 내려놓음으로써 나에게 신비롭게 다가오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가꿔가는 템플스테이 • 문의 : 063-626-0106
템플스테이 이름
주요 프로그램
운영일자
참가비
작은 숲이 주는‘여유’ 숲속명상, 산야초차 만들기, 걷기명상
매월 첫째주 토,일(1박2일) 5만원
평화로운 삶 ‘내려놓음’ 자비명상, 산책, 임종체험, 생명평화100대 절명상
매월 둘째주 토,일(1박2일) 5만원
아이와 함께하는 숲 체험 템플스테이
숲생태체험 및 놀이, 타종체험, 자연생태와 놀이, 명상
매월 셋째주 토,일(1박2일)
자연담금 숲 템플스테이
산야초, 약초 채취, 숲걷기 명상
매월 둘째주 금요일(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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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 에 함께해 주세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됩니다. 전쟁은 우리의 생명 과 평화, 우리가 지켜온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지금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인 우리가 전쟁의 어두운 먹구름을 걷 어내고 평화를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앞장서야 합니다. ■ 한반도평화만들기 은빛순례단 순례 일정 • 전체 일정 : 2018.3.1~2019.3.1 • 세부 일정 : ▷ 상반기 순례 : 1차 순례(남해안, 동해안, 휴전선 포함하여 광역 단위 걷기 순례와 연찬 모임) - 3월~7월 하순까지 순례 7월 하순~8월 중순 폭서기 휴식 ▷ 하반기 순례 : 2차 순례(걷기 순례와 연찬 모임) - 8월 중순~11월 1차 순례를 하면서 기획 ▷ 동절기 순례 : 3차 순례 - 연찬 중심 지역 순회 활동 ▷ 맺음 행사 : 2019.3.1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일 “한반도 평화만들기 국민선언”으로 마침 ■ 서약에 함께하는 방법 • 다음카페 은빛순례단에서 서약(cafe.daum.net/PeaceOnly1000) • 이름, 생년월일(남/여), 주소, 연락처, 하는 일 다짐과 격려의 말씀을 적어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세요. ▷ 60세 이상은 은빛순례 정회원 60세 미만은 명예회원이 됩니다. • 은빛순례단 후원 계좌 : 농협 351-0980-6910-33(생명평화결사) • 문의 : peaceonly1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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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한마당 2018년 11월 10~11일 실상사 스무 살 인드라망을 축하하는 자리는 구슬 님들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정다운 마음 길 따뜻한 마을 길 함께 가꾸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교육도량 • 근본도량 실상사 • (사)한생명 ·산내여성농업인센터 • 실상사작은학교 • 남원귀농귀촌학교 • 수련원 귀정사 • 생명평화대학 • 인드라망생협 • 우리옷인드라망 • 광주도량 선덕사 •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5399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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