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교민신문 제6호 10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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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종합.사회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여름철 빙하 표면온도 16℃ 고온, 일년에 5.5미터 두께 줄어

로키 산맥 만년설, “해빙 속도 가속화” 기 후변화

전문가들의 관 측 결과에 따르면 서부 캐나

간 진행된 만년설 변화 관

13~16℃에 이르며, 눈이 내

측 결과에 따르면 약 5.5미

리기 시작하는 9월까지 이런

다 로키 산을 덮고 있는 만

터 두께의 만년설이 녹아 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빙

년설이 빠른 속도로 녹아 내

평양, 대서양, 북극해로 흘

산 해빙이 가속화 된다”고

리고 있는 것으로 또 다시

러내렸으며, 이는 거의 신기

지적했다. 다시 말해, 빙하

확인됐다. 저온지역에서 발

록에 가까운 놀라운 변화”라

표면을 덮고 있는 눈이 여

생하는 환경 변화들을 감시

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에

름철 시작과 함께 녹기 때문

하는 환경전문단체(CCRN: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에 여름 내내 빙하 침식이 빠

Changing Cold Regions

21세기 첫 10년 동안 진행된

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설명

Network)가 93번 고속도로

빙하 감소는 역대 최고 수준

이다. 포메로이 씨는 “일반적

인근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

이며, 이 같은 현상은 기후변

으로 산 꼭대기 부분의 빙하

서 흘러내린 아다바스카 빙

화가 현재 수준에서 더 악화

위에 눈이 쌓여서 빙하의 두

하(Athabasca Glacier)의 변

되지 않아도 꾸준히 지속될

께가 늘어남과 함께 녹는 속

화를 관측한 결과, 지난 한

것이란 전망이다.

도가 늦춰지는 것인데, 그 퇴

해에만 5.5미터 두께의 만년

아다바스카 빙하와 페이토

적층이 초여름에 벌써 거의

설이 녹아 사라진 것으로 조

빙하(Peyto Glaciers)에 대

다 녹아 없어지는 것이 문

사되었다.

한 변화를 지난 2년간 추

제”라고 지적했다.

연구 책임자인 존 포메로이

적해온 연구팀은 “여름철인

씨는 “올해 9월 초까지 1년

6~7월 중 빙하 표면 온도가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Jay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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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제05호 | 2015년 10월 09일

“앨버타 월급날 대출 업계,”정부 실태조사 받는다 대출 회사들이 준수해야 할 규정 다.

준수해야 할 규정이 있다”고

월급날 대출은 최대 62일을

설명했다.

대출기간으로 하여 1천 5백

이어 그는 “이번 실태조사의

달러 이하의 소액을 대출해

취지는 앨버타 시민들이 이러

주는 서비스로써, 만약 상환

한 대출 서비스의 장점을 최

기간을 넘겼을 경우 높은 이

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

자를 물어야 한다.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빌로우스 장관에 따르면, 현

이라고 덧붙였다.

재 앨버타에는 30개 회사가

설문조사는 10월 28일까지

220개 브랜치를 운영하면서

이어지며, 웹사이트(https://

월급날 대출 서비스를 제공

extranet.gov.ab.ca/

하고 있다.

opinio6/s?s=27703)에 접

빌로우스 장관은 “앨버타 시

속하면 온라인으로도 가능

민들은 월세나 그로서리를

하다.

앨버타서비스

데본 빌로우 스(Devon Bilous) 장관은

자회견을 갖고, 주 정부는

날 대출 사업(payday loan

위해 신속하게 단기 대출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

industry)에 대한 실태 조사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7일(수) 캘거리에서 기

조사와 토론을 통해 월급

를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

“이런 면에서 대출 회사들이

퀘벡 담배회사,“앨버타 담배 공장 건설 추진”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10대 청소년 흡연율 낮추려는 조치

에 본사와 공장을 가지고 있 다. 이 회사는 최근 퀘벡 정 부가 더 이상의 담배공장 설 립을 중단하자 앨버타 내에 서 대체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웰 카운티 부시장인 브라

10월 1일부터 “맨솔 담배 판매 금지”

이언 드 종 씨는 “담배 공장 은 해당 지역의 토지 이용법

10월

를 사재기한 것으로 알려졌

캘거리에서 190km 떨어진 브룩스 물망에

에 저촉되지 않으며, 포 윈

1일을 기해 앨버타 전 지역에서 맨솔(menthol) 담

즈가 관련 법규를 제대로 준

배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

부 사라 호프만 장관은 소

퀘 벡의

모학 부족 인디안 보호구역(Mohawk reserve)

윈즈가 추진하는 담배공장

수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

는 10대 청소년들의 흡연율

매 점포 오너들이 새 규정을

은 수출용 담배를 주로 생

것”이라고 반응했다.

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알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

에 등록된 한 담대회사가 앨

산하고, 온타리오주 도매 업

려졌다. 맨솔담배 판매 금지

하고, “정부가 취한 이번 조

버타 남부 지역에 담배 공

체에 공급하는 물품 생산을

포 윈즈는 대변인을 통해,

는 NDP 정부가 들어선 후

치는 성장하는 십대들의 안

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당

“담배 종이 및 생산 장비 등

취한 정책 결정 중의 하나이

전을 확보하고, 그들이 건강

표했다. 포 윈즈 담배회

장 앨버타주 현지에서의 판

은 미국에서 수입할 예정이

며, 이와 관련 일부 업자들

에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을

사(Four Winds Tobacco

매 계획은 없지만, 궁극적으

지만, 담배는 캐나다에서 재

은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Products Inc.) 대표는 지난

로는 서부 캐나다 퍼스트네

배된 것을 사용할 계획”이라

감을 드러냈다.한 편의점 오

것”이라며, “NDP정부가 이

달 앨버타 남부 뉴웰 카운티

이션 담배 시장에 판로를 개

며, “현재는 대부분 담배가

너는 “담배를 찾는 손님들

번 정책을 신속하게 시행할

시의회에 출석해, 캘거리에서

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서 재배되고 있

이 맨솔 담배가 사라지는 것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

지만, 앨버타에서도 재배될

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

낀다”고 덧붙였다. 10월 1일

남동쪽으로 190km 떨어진

다. 이와 관련 앨버타 보건

브룩스(Brooks)에 담배공장

포 윈즈는 캐나다 사업부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

이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전

이후 맨솔 담배를 판매하는

을 세울 것임을 제시했다.

등록된 주식회사로, 몬트리

다.

했다. 더욱이 일부 흡연자들

가게는 벌금 $500이 부과된

포 윈즈 대변인에 따르면 포

올 남부 모학 커뮤니티 지역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은 지난 수 주간 맨솔 담배

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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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다양한 형태의 과속방지턱 설치

주거지 지름길 사용, “과속 운전 방지 시설물 설치 확대” 주 거지를

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실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강화

에 시민들이 익숙해지기를 바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란다”며 “늘어나는 교통 체

지난 여름 플레즌트뷰와 프

증에 따라 지름길을 이용하

린스찰스 지역으로 진입하는

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이로

차량들을 막기 위해 교차로

인해 피해를 하소연하는 해

를 차단하고, 보도를 확장

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차량들이 불법 유턴을 시도

위해 시 차원의 조치들을 확

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오쉬리

188th St와 69th Ave가

시의원은 “이 같은 시도들은

만나는 옴스비 플레이스

정밀 과학 작업이 아니며, 한

(Ormsby place)에는 차량

가지 시도가 작동하지 않으

진입로가 아예 폐쇄됐다. 오

면 또 다른 방법으로 대체해

쉬리 시의원은 “지난 시의원

가는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선거 기간 중 시민들이 가장

따라서 시 당국은 현재까지

많이 제기했던 문제가 바로

설치된 시설물들의 효과에

주거지를 가로질러 과속 운

대한 피드백을 내년 봄까지

가로질러 지름길 로 과속하는 차량들로 골머

과속방지턱을 신설하는 등

태의 과속 방지턱은 물론 디

전하는 차량들과 관련된 것

수집한 후, 내년 6월까지 교

의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털 속도 게시판 설치를 완

이었다”며 지적하고, “그러

통 정책 수립 위원회에 결과

리를 앓고 있는 시내 4개 대

시는 크레스트우드, 오테웰,

료했다. 마이클 오쉬리 시

한 차량 진입을 막고, 주거

를 보고할 예정이다.

표 지역에 대해 시 당국은

뉴튼 등의 지역에 다양한 형

의원은 “에드먼턴의 교통량

지역에서의 속도를 제한하는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과도한 에너지 낭비하는 57년된 건물 헐고, 에너지 효율 높은 최신 빌딩으로

고자 할 때 아이들이 5명이

됨으로 이 분야에서 선도적

데, 그런 가정들을 위한 다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설

세대 주택”이라고 덧붙였다.

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총 16세대가 입주할 수 있

제로에너지 빌딩에서는 영

는 이 다세대 주택에는 자체

하 25도의 추운 날씨에서도

적인 데이케어 시설이 구비될

유닛 당 헤어드라이어 2개

예정이다.

를 작동하는 에너지만 가지

노스 글래노라 장로교회 건

면 충분히 난방이 가능하다”

물은 지어진 지 57년된 건물

고 강조하며, “이 기술을 적

로 예배에는 40~45명이 참

용하면 보통의 타운하우스

석하는데 비해, 에너지 소비

에 비해 건축비는 10% 정도

가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 알

더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려졌다. 교회는 현재의 예배

교회 부지에 제로에너지 임대주택

라고 하면 거절되기 일쑤인

에 드먼턴의

노스 글래노 라 장로교회(North Glenora

세워질 16세대용 비영리 다

에서 최초이다”라고 설명했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

당과 목사의 사택을 헐기로

세대 임대주택 빌딩에는 지

다. 다시 말해, 현재까지 지

에 비용 환수는 시간문제”라

결정했으며, 시에 구역 용도

church)는 캐나다 최초로 교

열을 활용한 난방, 태양전지

어진 제로에너지 빌딩은 대체

고 설명했다.

변경을 신청할 방침이다. 월

회 대지 위에 제로에너지 다

패널, 고품질 단열재, 에너

적으로 규모가 작은 듀플렉

노스 글래노라 장로교회

러스 담임목사는 에너지 효

세대 주택 건설을 추진하

지 효율적 전기용품 및 조명

스 또는 트리플렉스에 한정

는 대지의 1/3을 비영리 임

율의 극대화에 대해, “이는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되었다.

대주택 용도로 임대하기 위

첫째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제로에너지 빌딩(net-zero

건축가 피터 아머롱겐 씨는

이어 그는 “제로에너지 기

해 에드먼턴의 인터메트주

세상을 돌보는 일이며, 둘째

energy)이란 에너지 효율성

“이번에 설계하고 있는 건물

술은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

택조합(Intermet Housing

로 실질적 비용을 절감하는

을 극대화하고, 건물 스스

은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공

로 그 구현률이 높지 않다

Society)와 협의 중이며, 임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건

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

급이 거의 필요 없게 설계되

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에

대주택은 가족 수가 많은 세

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춤으로써 외부로부터 추가

었다”면서 “이 같은 규모의

드먼턴 내 35개의 개인 주택

대에 적합하도록 3~5베드룸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기

로 에너지 공급을 받을 필요

다세대주택에 제로에너지 기

과 1개의 상업용 빌딩에서 이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감을 내비쳤다.

가 없는 빌딩이다. 이 교회에

술을 적용하는 것은 캐나다

런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

한 관계자는 “주택을 임대하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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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상수도 배관에 유해 세균 잠복 깨끗하게 정수된 물이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공급된다 해도, 온갖 유해 세균들이 가정 내 상수도 배관에 이미 잠복해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알버타대학교 니콜라스 애쉬볼트 (Nicholas Ashbolt) 교수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정 내 상수도 배관이나, 정 원 살수용 호스에 잠복한 세균들로 인해 심각한 폐 감염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에 대한 획 기적인 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공 보건학과 애쉬볼트 교수에 따르면, 샤워기에서 분출되 는 미세한 물 분자(mist)들을 아무 생각없이 호흡기를 통해 들이 마시게 되면, 그것을 통 해 세균들이 폐로 침투하여 경미한 감염이나, 또는 심한 경우 치명적인 폐렴(Legionnaire’s disease)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으며,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

의 설명이다.

배관

이 약한 이들에게 많이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잠복한 레지오넬라균

했다. 따라서 병원이나 시니

의 일부 병원에서는 배관에

(legionella bacteria)에 의

어요양원 등의 시설 배관에

55℃ 이상 뜨거운 물을 지

해 실제로 감염된 경우에라

이런 균들이 잠복한 경우에

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시스

이다. 연구의

샤워 중 미세한 물 분자 흡입 시 폐로 침투

어려움은

이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병원균(pathogens)이라고

균군에 의한 오염(fecal

도, 그 사실을 의학적으로

는 그 위험도가 상당히 크게

템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contamination) 여부에 초

증명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증가할 수 있다. 어느 빌딩이

로써 유지 비용이 좀더 들어

볼 수 있다. 배관 시스템에

점이 맞춰져 있어, 가정 내

점이다. 그것이 경미한 증상

든지 28~42℃ 정도의 온수

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잠재된 이 같은 감염 경로를

상수도 배관에 잠복하고 있

일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 흐르는 파이프에서는 잠

경우 감염환자의 치료비용이

차단할 수 있는 규제 조항이

는 병원균들에 의한 감염 위

의사를 찾지 않는 경향이 있

재 위험성이 상존한다. 레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아직 캐나다에 마련되어 있지

험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오넬라균의 성장을 결정하는

기억해야 한다”고 애쉬볼트

않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애

경우 정수과정에서 걸러지지

요소에는 물의 온도, 파이프

교수는 지적했다.

연구를 통해 캐나다 보건부

쉬볼트 교수 연구팀은 다양

않은 분원성 대장균에 의해

내에서 물이 고여있는 기간,

아울러, 집을 오랫동안 비웠

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한 용도의 가정 내 배관 시

발생하는 이콜라이(E. colie)

파이프 재질 등이다. 특히 파

다가 돌아왔을 경우 물이 차

로 하여금 관련 기준을 정립

스템, 즉, 샤워, 소변기, 대

같은 질병보다, 배관에서 유

이프에 물이 오랫동안 정체

가워 질 때까지 수돗물을 충

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

변기, 정원 호스 아웃렛 등

래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돼 있으면 잔존 염소가 줄어

분히 배출시켜 그동안 배관

다고 애쉬볼트 교수는 말했

의 시스템을 각종 재질, 즉

질병이 더 보편화된 것으로

들어 파이프 표면에 끈적끈

안에 고여있던 물을 빼내는

다.

구리, PVC, PEX 등으로 제

알려져 있다.

적한 생물막(biofilm) 형성이

것이 잠재적인 오염 가능성

캐나다를 비롯해 세계 각국

작하여 그곳에서 병원체들이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의

활성화됨으로 병원균이 쉽게

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이 현재 시행하는 식수 품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하는지

약 10%가 이 같은 균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

그는 덧붙였다.

질 테스트는 분원성 대장

를 조사하는 연구를 진행 중

인한 호흡기 감염을 경험했

된다는 것이 애쉬볼트 교수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앨버타 감사관, “헬스케어 분야 감사 착수” 보건부와 앨버타헬스서비스 업무 효율성 평가, 2016년 2월까지

머완 사허 감사관

앨 버타

정부의 머완 사허 (Merwan Saher) 감사관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및 비

야로서 연 $19M이 소요되고

용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

있다. 이는 작년 기준으로 전

앨버타 의료 시스템의 근본

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국 평균보다 19% 상회하는

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감사관의 임무”라며 “2016

수치로, 앨버타 주민 일인당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

년 2월까지 유용한 감사 보

$4,699에 해당한다.

하기 위한 포괄적 감사 작업

고서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

사허 감사관은 “감사의 초

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

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점을 보건부와 앨버타헬스서

난 2일(금) 사허 감사관은

이와 관련 보건부 대변인은

비스(AHS)의 역할과 책임에

“이번 감사 작업은 처음부터

“사라 호프만 보건 장관은

두고 있다”며, “이들 부서가

새롭게 시행된다기 보다, 기

항시 감사실의 업무에 협조

주민들에게 헬스케어서비스

존에 시행되었던 감사 결과

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보

를 제공함에 있어 명확히 규

들과 제기됐던 제안들에 대

건부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정된 의무와 책임에 따라 주

해 재검토하는 차원”이라고

가장 좋은 보건 서비스를 제

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설명했다.

공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

지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

이어 그는 “현재 시행되고

고 있다”고 대응했다. 헬스

다.

있는 의료 시스템을 정확하

케어는 주정부 예산에서 가

게 파악하고, 최고 수준의

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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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포트 사스카추원 살인 사건, “가정 폭력과 연관” 접근금지명령 받은 후, 1차례 위반한 증거 발견 에 자세한 수사 내용을 밝히

족들에게 총격을 가한 후 스

지 않았다.

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였다.

지난 6월 제이콥 씨는 실리

2013년 통계에 따르면 가정

토씨에게 개인적으로 접근

폭력에 의한 사망자 수는 1

할 수 없도록 하는 접근금

백만명 당 2.3명으로, 이는

지명령(peace bond)을 받았

20년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

으며, 그 후 9월 3일, 실리

어든 수치이다.

토 씨와 직접 대화를 시도함

앨버타 인적지원부(Human

으로 그 명령을 어긴 것으로

Services) 대변인은 “경제적

확인돼, 이번 사건은 가정 내

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가정

폭력이 그 원인인 것으로 드

폭력 사례들도 증가하는 경

러나고 있다.

향을 보인다”며 “최근 몇 개

지난

2일(금) 이른 아침 포 트 사스카추원 가정 집에서

며, 또 다른 남성 피해자는

확인됐다. 사건 당시 그 집

지난 달 주 의회에 제출된

월 사이에 앨버타에서 직장

폴 조셉 제이콥(54)씨로 해

에는 아이들은 없었던 것으

가정폭력 실태 보고서에 따

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당 주택의 실소유주인 것으

로 알려졌으며, 주변 이웃들

르면, 2008~2010년 사이

났는데, 다시 한번 가정 폭력

중 한 명은 사진작가 겸 요

로 알려졌다. 실리토 씨의 친

은 총소리를 들었다고 증언

가정폭력과 연계된 사망자

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가 강사로 활동 중인 콜린

척들에 의하면 제이콥 씨는

했다. RCMP는 6일(화) 부검

수는 117명으로, 그 중에서

이라고 당부했다.

10명은 아이들, 20명은 가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졌다. 그는 “호박을 키우는

을 틀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것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이

올해의 우승자 부딘 씨의 비

제는 강박(obsession)상태가

법은 따로 있다. 그는 씨앗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

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가

다.

사용한 씨앗은 2323.7파운

호박축제를 주관하는 팻 팔

드 신기록을 세운 호박에서

레척 씨는 두 형제가 누구

가져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호박이 더 큰지 내기를 한

재배하는 동안 산성 유기질

후 동네 실내 컬링장에 모여

과 생선이 혼합된 비료를 지

호박 무게를 달아보던 단순

속적으로 공급했다. 비닐하

한 사건에서 출발한 것이 이

우스 전기요금만 매월 $380

제는 대내, 외 수 많은 사람

이 들어갔다.

들로 붐비는 축제가 되어 이

부딘 씨는 “첫해 수확한 호

틀간 열리게 됐다고 소개했

박은 겨우 12파운드에 지나

다. 또한 이제는 호박 농부

지 않았으나, 매년 마다 조

들간에 경쟁이 상당히 치열

금씩 커져가는 즐거움을 맛

해져서, 상호간에 재배비법

보게 되었고, 더욱이 주변에

을 비밀로 하는 것은 물론,

호박을 키우는 여러 농부들

무게를 달기 전날 밤에는 출

과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니

전한 호박들을 경비원들을

이처럼 발전하게 된 것 같다”

고용해 보초를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호박 관련

호박을 더 크게 키우는 비

각종 이벤트를 열어 지금까

실리토(46) 씨로 밝혀졌으

실리토 씨의 전 남자 친구로

이 실시될 것이라는 사실 외

앨버타 호박 축제, “1,470파운드 수퍼 호박 신기록“

단순한 취미를 넘어 강박상태로

"더 큰 호박 키우려 경쟁"

법에 대한 소문들도 무성하

지 6만달러 이상의 수익금을

2 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앨 버타 스모키 레이크(Smoky

일에 걸쳐 열렸다. 올해 가

파운드 더 무거운 신기록이

다. 호박에 우유를 주입하거

얻어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

장 큰 수퍼 호박으로 대상

다. 이 호박을 수확한 레이

나, 심지어 피임약을 먹인다

으로 알려졌다.

Lake) 호박 축제(Great

을 차지한 호박의 무게는 무

몬드 부딘 씨는 수천 달러

는 얘기들이다. 또 어떤 농

White North Pumpkin

려 1,470파운드(667kg), 지

를 들여 애지중지하며 이 수

부는 호박이 음악을 좋아하

Fair)가 지난 10월 3~4일, 양

금까지 최대 기록보다 200

퍼 호박을 키운 것으로 알려

기 때문에 잘 자라도록 음악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광 고

7


8

교민신문

칼 럼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세금이야기 - 개인소득세(2)" 씨는 2015년에는 A회사에

캐나다의 국세청/세무서)

( U n i v e rs a l C h i l d C a re

베네핏보고 (Income Tax

서 $10,000을 B회사에서

에 보고하고 또 김건강씨

Benefit)와 Alberta Family

and Benefit Return, 일명

$60,000을 벌었고 P은행으

에게 보내주게 되어있습니

Employment Tax Credit

세금신고)를 2016년 4월 30

로 부터 $1,000의 이자소득

다. P은행 또한 이자소득 명

(이하 알버타 크레딧) 이 그

일 까지 마쳐야 하며 김늠

이 있습니다.

세서인 T5 (Statement of

것입니다.

름 또한 소득이 없다고 하

Investment Income) 를

더라도 2015년 소득세/베네

과거 김건강씨가 한국에 살

2016년 2월 말 까지 CRA

김행복여사도 2015년에 위

핏보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

때에는 별도로 세금신고를

(Canada Revenue Agency)

의 세가지 아동수당을 모

다. 왜냐하면 2016년 8월 31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급여

에 신고하고 또 김건강씨에

두 받았습니다. 이 중 CCTB

일에 만 19세가 되어 2016년

세무/회계 칼럼은 매월 연

소득은 회사에서 연말정산

게 보내주게 되어있습니다.

와 알버타 크레딧은 비과세

10월부터 GST 크레딧을 받

재되며 여러분들과 함께 캐

을 해주고 이자소득은 은행

간혹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

소득 즉 세금을 매기지 않는

을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또

나다 조세 및 회계를 알아

에서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데 이는 회사 혹은 은행에

소득입니다. 하지만 UCCB는

대학에 입학한 경우에는 학

볼 것이며 먼저 개인소득세

뺀 금액을 이자로 주었기 때

문의하시면 됩니다.

과세소득 즉 세금을 매기는

자금 (Tuition fees) 관련한

에 관해서 시리즈로 다룰

문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소득이므로 2015년에 받은

세금 감면을 받을 수도 있습

예정입니다.

는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해

김 건 강 씨 의

총 소 득

UCCB 내역 명세서를 2016

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지도 않고 은행에서 세금

( To t a l I n c o m e ) 은 근 로

년 초에 CRA로 부터 받게되

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

캐나다의 세법, 소득세 신고

을 미리 공제하지도 않습니

소득 $70,000과 이자소

고 그 금액을 소득금액으로

니다.

및 납부/환급 절차가 한국의

다. 김건강씨는 캐나다로 온

득 $1,000의 합계금액인

보고해야 합니다.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어 이

이후에는 모든 소득을 합하

$71,000 이 됩니다. 부부 조

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

여 신고해야 합니다.

인트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

아동수당 UCCB는 가구소득

것이다보니 예외적인 경우를

소득은 원칙적으로 두 사람

금액에 상관없이 18세 이하

모두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공인회계사 정중환릐

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하는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하면

의 투자원금 비율에 따라 나

의 자녀가 있는 모든 가정에

있고 또한 번역 과정에서 의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수 있

한국의 경우는 대개의 경우

누어서 소득을 보고하게 되

지급이 됩니다. 2015년 부

미를 전달하기에 부족한 부

을 것입니다.

분리과세입니다. 이자소득,

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건

터 18세 이하는 월 $60, 6

분이 있는 점 이해해 주시기

근로소득, 양도소득 등 분리

강씨가 원금의 60%를 투

세 이하는 월 $160을 받습니

바랍니다.

지난달에는 개인소득세 전반

해서 신고하고 분리해서 과

자했다고 한다면 김건강씨

다. 김행복여사는 김늠름 몫

에 관해 살펴보았고 오늘은

세/납부합니다. 하지만 캐나

의 이자소득은 $600 이 되

으로 $480 (만 18세되는 8

오늘은 소득금액에 대해 살

개인 소득세 중 소득금액에

다의 경우는 종합과세입니

고 김행복여사의 이자소득은

월달 까지 지급), 김씩씩 몫

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 그래서 연말정산이 없고

$400 이 됩니다. 지금은 편

은 $720 그리고 김이쁨 몫

는 근로소득, 이자소득 이

모든 소득을 합산해서 신고

의상 모두 김건강씨의 소득

은 $1,920 의 UCCB 아동수

외의 소득금액에 대해 살펴

과세하게 됩니다.

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당을 받게 되어 총 $3,120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건강씨는 가정주부인 김

소득금액으로 보고합니다만

행복여사와 결혼해서 슬하 에 세 자녀가 있습니다. 김늠

A회사와 B회사는 근로소

아동수당을 신청하게되

본인공제 등의 공제를 받게

름 (1997년 8월 31일 생), 김

득 명세서인 T4 (Statement

면 알버타 주민은 총 세 종

되어 대개의 경우 납부세금

씩씩 (2001년 5월 22일 생)

of Remuneration Paid)를

류의 베네핏을 받게되는

이 없게 됩니다.

과 김이쁨 (2011년 3월 12

2016년 2월 말 까지 CRA

데 CCTB (Canada Child

일 생)이 그들입니다. 김건강

(Canada Revenue Agency,

Tax Benefit), UCCB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공인회계사 정중환 780-989-1121

두 사람은 2015년 소득세/

“친구와 적은 있어야 한다. 친구는 충고를, 적은 경고를 해 준다.”

이주의 명언

소크라테스

: (BC 470-BC 399)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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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전문가가 아닌 전문가 오전 10시, 한 부부와 아이

이런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국의 IMF 사태에 관한 대화

분들 중에 누가 IMF 사태에

들 둘이 공항 출구로 걸어

문제점을 말하자면, 픽업을

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친구

가장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

나온다. 누군가 손을 흔들며

나온 그 사람의 의도는 둘째

가 주장하는 바로는, IMF 사

는지 그의 의견을 물어보았

요즘 우리는 보통 SNS나 매

반가이 맞이한다. 이 가족은

로 하더라도, 그의 조언이나

태가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다. 내게 돌아온 그의 대답

스미디어를 통해, 또는 관

방금 캐나다 땅에 첫발을 내

의견이 상당히 한정되어 있다

시절에 터졌지만, 사실상 그

은 김영삼 전임 대통령이라

련 분야에 전문적 지식이 없

디딘 한국인 이민가정이다.

는 점이다. 보편적으로 한국

원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는 것이었다.

는 일반적인 지인들과의 대

공항에 누가 픽업을 나오느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

여야 정치인들에게 그 책임이

냐에 따라서 그 가족의 이

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인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민 생활의 첫 출발이 여러가

의 의견을 강요하는 경우가

지 다른 모양으로 나뉘어진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어, 내

다. 우선 이 사람들이 당분

하다고 본다.

화 속에서 여러가지 분야의 필자는 그 일로 인해 다시

걸러지지 않은 정보를 피상

한 번 ‘내가 정확히 알지 못

적으로 얻곤 한다. 이런 정

그것을 들으면서 필자는 그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

보와 지식에 의존할 때 본의

가 사는 동네, 내가 모는 차,

같은 의견에 아무런 동조나

에게도 나의 주장을 함부로

아니게 ‘전문가가 아닌 전문

간이라도 거처하게 될 거주

나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반박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

내세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가’가 되는 오류에 빠지게

지가 결정된다. 이어 어느 교

가장 좋다고 주변 사람들에

면 필자는 IMF 사태의 내용

서두에서 지적한 사례와 같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회를 다닐 건지, 무슨 차를

게 얘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

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을 아

이 막 공항에 도착한 이민자

전문 분야가 아닌 내용의 대

살 건지, 자녀들은 어느 학

고, 또 들어왔기 때문이다.

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

들을 돕는 방법에서도 마찬

화에서는 되도록이면 본인의

는 그 친구와 헤어지고, 곧

가지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주장을 무작정 내세우지 않

교를 다닐 것인지 등등의 사 안들이 공항에서 처음 만난

보통 남자들끼리 만나는 경

바로 한국에 있는 전경련 산

이민생활을 새로 시작하시는

는 것이, 바른 삶을 살아가

그 사람의 영향으로 결정될

우, 정치나 종교에 대한 얘

하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 몇 가지 옵션을 소

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

기를 많이 나누곤 한다. 얼마

경제학 박사인 친구에게 연

개하고, 그 장, 단점을 설명

닐까 생각한다.

다.

전에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

락을 취했다. 전임 대통령 4

한 후 스스로 선택할 수 있

친구와 1997년도 발생한 한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 네

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

글 : 천 명 기자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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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에드먼턴 차량 공유, “포고 서비스 확대 계획” 공동 창업자인 키어란 라이언 에드먼턴 기반의 포고(Pogo) 서비스는 차량을 공유한다 는 면에서 우버(Uber)와 유사하지만, 소비자가 스스로 운 전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난다. 비용도 저렴하다. 사업을 발 족한지 1년이 지난 후 특히 밀레니얼세대 젊은이들의 호응 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고는 에드먼턴 내에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 창 업자인 키어란 라이언(Kieran Ryan)씨와의 일문일답이다. 장 큰 고객층은 밀레니얼세

된 계기는?

대 (15~35세) 젊은 층이다.

A: 에드먼턴 시민들의 생활

이들은 자가 차량을 구입하

패턴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려 하기보다 필요할 때만 이

학교나 일터로 함께 이동한

용하기를 선호하고, 좀더 나

다. 캘거리에서 카투고 서비

이가 든 세대들의 경우 차량

스가 시작될 때쯤 에드먼턴

1대를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

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필요

Q: 차량 서비스 지역을 리

Q: 차량 공유 서비스가 에

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서,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면

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시장

버데일(Riverdale) 및 다운

드먼턴 시민들에게 아직도

했는데, 그럼에도 그들이

2~3대 차량을 추가적으로

조사에 들어가 창업하게 됐

타운 쿼터스(Quarters) 로

생소한 것은 아닌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필요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다.

확장한다고 들었는데, 그외

A: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기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계획은?

위해 광고 및 판촉 활동에

A: 포고 서비스는 편도 이

Q: 캘거리에서는 2012년

Q: 우버의 경우는 이를 둘

A: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주력했고, 현재 등록한 회원

동(one-way trip)이 가능하

출범한 카투고(Car2Go) 서

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차량의 대수를 늘리고자 하

수도 만족할 만 하다.

다. 즉, 손님이 거주하는 주

비스에 84,000명 회원이

데, 포고가 그런 문제에 휩

변에서 차량을 픽업해서 원

가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

싸이지 않는 비결은?

는 것이고, 아울러 서비스 지 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처음

Q: 포고 서비스에 대해 다

하는 목적지로 이동한 후 그

데, 이와 비교해 본다면?

A: 흥미로운 포인트다. 우

시작할 때는 차량 20대로

시 한번 설명해 달라.

곳에 세워두면 된다. 전철을

A: 캘거리의 경우 다운타운

선 우리는 법률적 규제와 관

시작했는데, 현재는 45대가

A: 차량이 필요할 때 스마

이용한 후 다음 장소로 이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

련해 모든 것이 명확하다.

넘게 운영되고 있다.

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 서비

동할 때 필요에 따라 인근에

이 더 많다. 에드먼턴에 비해

또 한가지는 서비스를 이용

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서 자동차를 찾아 이용할 수

2배 이상 많다. 그리고 주차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차이

Q: 차량은 어디서 구입하

그리고 편도 서비스가 가능

있다. 한마디로 교통 수단을

요금도 더 비싼 편이다. 이러

가 있다. 우버 택시 이용자들

나?

하다는 점에서 우버와 상당

다차원적으로 활용할 수 있

한 요소들이 작용해서 더 많

은 비즈니스 중이거나 저녁

A: 보통 생산된 지 1~2년 된

히 비슷하다. 차이점은 소비

게 된 것이다.

은 회원들이 가입된 것으로

시간 외식을 나가면서 스스

중고차를 구입한다. 감가상

자가 직접 운전하고, 따라서

판단되고, 아울러 서비스를

로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

각 비용간 균형을 위해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Q: 현재 이용자수는 어느

먼저 시작한 것도 이유 중의

들이다. 그러나 포고 서비스

동시에 최신 옵션을 갖춘 신

는 것이다.

정도이고, 주로 어떤 사람

하나라고 본다.

는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

형 자동차들도 구입할 계획 이다.

는 소비자들이 찾게 된다.

들인가? Q: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자

A: 2천명이 조금 넘는다. 가

Q: 포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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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십대 아동 성적 학대, “전 중학교 교사 6년 6월 징역형” 약자에 대한 집요한 괴롭힘 으로나, 도적적으로 얼마나

다”고 강조했다.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잘

뿐만 아니라, 또 다른 15세

로바 씨 자신이 잘 알고 있

여학생과도 부적절한 관계

을 것”이라고 말했다.

를 유지하다가 그 학생의 부

잘로바 씨는 지난 2013년 당

모에 의해 적발되기도 한 것

시 13살 여학생을 대상으로

으로 알려졌다. 샌더만 판사

성적인 내용의 대화와 텍스

는 “잘로바 씨의 행위는 약

트 메시지를 10여 차례 주고

자에 대한 집요한 괴롭힘”이

받은 후, 교실에서 점심 시간

라고 규정했다. 잘로바 씨에

명의 십대 학생들을 성 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

마리우즈 잘로바(남, 29) 씨

지방법원 스털링 샌더만 판

에 키스를 하였으며, 이후 결

게 부과된 혐의는 미성년자

는 자신의 변호사 옆자리에

사는 판결문에서 “잘로바 씨

혼을 약속하고 과제물 정보

와의 성관계, 아동 청소년에

됐던 에드먼턴 카톨릭 교육

앉아 판결을 듣는 중 별다른

는 학생들이 크게 신뢰하는

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드

대한 유혹과 아동 포르노그

청 소속 전 중학교 교사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엇인

위치에 있었다”며 “부모 다

러났다. 담당검사는 “이 같

라피 관련 법률 위반 등이다.

6년 6개월 징역형에 처해졌

가를 노트에 계속해서 적는

음으로 학생들이 신뢰할 수

은 행태의 사회적 접촉은 노

다. 지난 6일(화) 피오트르

모습을 연출했다.

있는 대상인 교사로서 법적

골적인 성적 학대에 해당한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시민권 선서식 얼굴 공개 규정 이해할 것 스티븐 하퍼 총리는 지난 6

이런 정부 정책이 법률에 위

일(화) CBC와의 인터뷰에서

배된다고 판결한바 있으며,

공무원들의 니캅(niqab) 착

뒤이은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언

판결이 나왔다. 지난 5일(월)

급했다. CBC 파워 앤 폴리틱

에는 대법원에 대한 항소가

스와의 인터뷰에서 하퍼 총

기각됐다. 쥬네라 이샤크 씨

리는 “잘 알다시피 퀘벡주에

는 시민권 선서식에서 그녀

서는 법률로 공무원에 대한

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니캅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 규정에 반발해 선서식

면서 “연방정부 차원에 그

참여를 거부한 후 소송을 제

같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기했었다.

고 설명했다.

하퍼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이어 그는 “시민권 선서식에

놓고,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

는 “그 같은 발언 때문에 누

하고자 하는 보수당 정부의

군가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의도를 캐나다 국민의 압도

며 “히잡이나 니캅을 착용한

적 다수가 이해하고 있으나,

여성들이 길거리에서 공격을

더십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년간 일하면서 니캅을 착용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진 것”

이 같은 정부 정책이 법정에

당하고 있는데, 이는 캐나다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공무원들을 한 명도 본

이라고 공격했다.

서 뒤집혔다”고 덧붙였다.

에서 허용될 수 없는 일이며,

NDP 톰 멀케어는 “나 자신

적이 없다”며 “내가 본 것은

지난 2월 캐나다 연방법원은

이 같은 분열적 정책과 리

이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35

하퍼 정부 하에서 4십만개의

“공무원 니캅 착용 금지 검토”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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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정치.경제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TPP 타결 내용과 전망 세계 경제 40% 최대 자유무역지구, 의회비준 앞두고 있어

이것이 궁금하다 지난 5일(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극적으로 최 종 타결됨에 따라 각 참가국들은 내부적 비준 절차를 진행 하면서 정치적 논쟁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캐나다에 서는 10월 19일로 예정된 연방총선 선거전 막바지에 이르러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불거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상 황을 이해하기 위해 TPP에 대한 기본적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자. 우선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타 결로 캐나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계, 캐놀라, 소고기, 돼지 고기, 광물, 임산물 및 해산물 등의 물품을 해외로 수출하 는데 있어 방해되던 수출 장벽은 제거되든지, 적어도 크게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 많은 낙농품이 해외로부 터 수입됨으로 낙농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고, 해외의 값싼 노동 환경과의 직접 경쟁으로 국내 근로자들의 입지가 위협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Q: TPP 참가국?

A: EU는 국경을 완전히 개

하(39% → 9%)에 따라 3배

자동차 생산 업계에서 두드

정부는 정당간 조율작업을 거

A: 브루나이, 칠레, 뉴질랜

방하여 국가간 물품은 물론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러질 것이다. 또한 낙농 농가

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합의를

드, 싱가포르가 1년 전부터

인적 교류가 완전히 자유롭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들의 수익이 위협받게 될 것

이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총선

주도했고, 뒤이어 미국, 캐나

게 진행된다. 반면 TPP는 단

서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으

이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

전에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불

다, 멕시코, 일본, 베트남, 호

순히 국가간 규제를 조정함

므로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해 연방정부는 향후 10년간

확실한 상황이다.

주, 페루, 말레이시아 등이

으로써 참가국들간 무역 장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데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낙농 농

동참하면서 현재적으로 12개

벽을 낮추는 것일 뿐이다.

터 흐름을 통제하는 국가의

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

Q: TPP하에서 NAFTA의 효

권리가 크게 제한하는 등 디

그램을 약속하고 있다. 아울

력은 끝나는 것인가?

국이 참여하게 됐다. 최근 콜 롬비아, 태국, 대한민국 등이

Q: 구체적으로 예상되는 결

지털 경제에 대한 새로운 법

러 NAFTA에서 보듯이, 일

A: 아니다. NAFTA는 여전

참여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과들은?

규들이 도입될 것이다.

부 회사들이 국가의 법률을

히 효력을 가지지만, NAFTA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

와 TPP가 상호 충돌하는 영

Q: TPP 타결이 가지는 또

고, 이에 대해 특별 재판소

역에 대해서는 TPP가 효력 우

다른 중요성은?

가 내리는 판결에 따라 정부

위를 가질 것이다. 어떤 면에서

A: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의 정책들이 변경될 가능성

이 부분은 2008년 버락 오바

하는 국가들을 통합하는 경

이 항상 존재하게 된다.

마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기간

A: 일본을 포함한 일부 국

제 지구가 미국의 영향권 아

중 NAFTA 를 재조정하겠다고

래로 들어온다는 의미가 크

Q: 타결된 합의는 최종적인

공약했던 내용과 연관된다. 그

다.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가?

는 특히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무역 기준으로써 향

A:

아니다. 연방 총선이 끝

재검토를 시사했고, 이 부분이

후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맺

나고 새로 구성되는 의회에

TPP와 NAFTA에서 겹치는 부

게 될 무역 협상의 선례가

서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

분이기도 하다.

될 것이다. 무역 교류를 촉

다. 미국의 경우, 내년 초 의

Q: 규모는?

가들에 대한 캐나다 생산품

진할 뿐 아니라, 21세기 클라

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데,

Q: 캐나다포스트, CBC같은

A: 자유무역지구로서 세계

의 수출 장벽이 크게 완화

우드 컴퓨팅 디지털 경제를

이 과정이 꽤나 험난할 것으

국영 기업은 없어지는가?

최대 규모다. 4개 대륙을 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한 새로운 환경을 확립하

로 점쳐진다.

A: 아니다. 국영기업의 권리를

괄하며, 세계 경제의 40%를

는 기계 제품은 물론, 캐놀

게 될 것이다.

Q: 최종 협정문안은 마련

제한한다는 조항 때문에 일부

차지한다. 경제 규모 면에서

라, 소고기, 돼지고기, 광물,

됐는가?

언론에서 추정한 것일 뿐이다.

유럽연합(EU)을 크게 능가한

임산물, 해산물 등이 광범위

Q: 문제점은?

A:

아직 아니다. 법률적 검

공공 서비스는 이 조항에서 예

다.

하게 포함된다. 반면 외국산

A: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

외라는 것이 캐나다 정부의 일

낙농품 수입은 3.25% 증가

외국 노동력과의 경쟁에서

금까지 흘러나온 내용들은

관된 주장이며, 따라서 CBC와

Q: EU와 비교해 볼 때 차

할 것이다. 일본에 대한 소고

중산층 근로자들이 느끼는

각국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

캐나다포스트에는 아무런 영향

이점은?

기 수출은 대폭적인 관세 인

압박이 증가할 것이다. 특히

들에 근거한 것이다. 캐나다

이 없을 것이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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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지지율에서 눈에 띄는 변화, “자유당 35.6% 선두” 멀케어는 총리감에 미달, 자유당 새로운 변화의 주체로 부각 리 지역에서 46.9%에서 선

지지율 하락은 2번의 불어

두를 나타냈다. 최고 접전지

공개토론을 통해 “그에게 큰

인 온타리오주에서 자유당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의 높은

은 40.9%를 얻었고, 다음으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실패했

로 보수당이 36.5%를 나타

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냈다. B.C.주에서는 자유당

이어 나노스 씨는 자유당과

34.7%, NDP 30.0%를 보였

NDP 지지율이 밀접하게 연계

다.

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

나노스리서치 여론조사 전

련, “미러 이미지처럼 NDP

문가 닉 나노스 씨는 오랫동

가 내려가면서 자유당이 올

안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

라가고 있다”면서, 현재 나타

을 유지하던 선거판에 “마침

나는 지지율에 기초해 볼 때,

총 선을

2주 앞둔 지난 4 일(일) 실시된 나노스리서치

은 35.6%로 선두에 올라섰

전 초반 50%까지 올라갔던

내 의미있는 움직임이 나타

“보수당을 싫어하는 국민들

고, 보수당과 NDP는 각각

지지율이 최근에는 30.1%

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의 눈에는 자유당을 ‘새로운

(Nanos Research) 여론 조

31.0%와 22.8%였다. 표본

까지 자유낙하, 28.1%를 얻

현저한 변화는 역시 10일 연

변화를 일으킬 주체’로 보는

사 결과, 자유당이 선두주자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은 자유당과 막상막하를 기

속 추락하는 NDP 지지율에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

로 크게 부상한 반면, 보수

±3.0% 포인트다. 한편 사

록하고 있다. 한편 보수당은

서 읽힌다. 나노스 씨는 “멀

막으로 아직 총선까지 2주가

당은 큰 변동 없이 고정 지

전투표(Advance polls)는

17.1%에 그쳤다.

케어 브랜드가 강한 효력을

더 남았기 때문에 선거판에

지율을 유지하였고, NDP는

10월9일부터 시작된다.

자유당은 대서양 지역에

나타낸 것은 사실이지만, 캐

또 다른 변화가 발생할 수 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서 50.2%로 가장 높은 지

나다 국민들이 그를 총리감

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것으로 나타났다.

띄는 대목은 퀘벡주에서의

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

고 덧붙였다.

전국 지지율에서 자유당

NDP 지지율 하락이다. 선거

조사되었고, 보수당은 프래

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저스틴 트뤼도, “총선 공약 마지막 카드” 지난

5일(월) 저스틴 트뤼 도는 대학생들을 겨냥한 학

캐나다대학생보조금(Canada

자금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함

상, 한해 3천달러까지 지원

으로써 이번 총선에서 자유

하고, 졸업 후 한해 수입이

당이 내놓는 공약의 큰 틀

2만 5천달러에 이를 때까지

을 일단 마무리했다. 지금까

상황을 유보해 줄 것이라고

지 자유당 공약은 크게 인프

밝혔다. “학자금을 마련하는

라 확충을 위한 3년간 적자

것이 전부가 아니라, 졸업 후

지출, 고소득자에 대한 세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것

금 인상 및 중, 저소득자에

이 더 큰 문제”라고 그는 지

대한 세금 인하로 요약된다.

적했다.

Student Grants)을 50% 인

이에 덧붙여 자유당은 몇 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 확대, 북부 지방 지원책, TPP 비준 대비

지 추가 공약을 발표했는데,

캐나다 북부 지방의 과도한

여기에는 어린이들에게 유해

생활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

한 식품이나 음료수에 대한

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

및 멕시코 시장과 밀접한 관

사항들은 충분히 검토하고 국

마케팅 규제, 가공 식품의 지

세금 공제 혜택을 늘리고,

론을 기초로 의회 내에서 충

계를 이미 맺고 있는 자동차

민적 협의를 거쳐 책임있는 자

방과 소금량에 대한 규제를

식품 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분한 토론을 거쳐 결정하겠

부문 등에서 손해가 예상되

세로 의회 비준 절차를 준비

포함했다.

방안을 제시했다.

다고 밝혔다. 이날 워털루에

고, 낙농품의 경우에도 불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그는

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물류공급망 차원에서 미국

언급하고 “TPP 협약의 세부

무엇보다 대학생들에게 주는

한편 최종 타결된 TPP협상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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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정치.경제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개방적 투자 환경, 경쟁력 있는 세금제도, 책임있는 환경 정책

토론토 방문 노틀리 수상

경제 성장과 환경 보존 균형 강조

이 초청돼 연설했던 엠파이

이어 그녀는 “에너지 산업은

어클럽 오찬에서 연설한 노

향후 수십 년 동안 앨버타

틀리 수상은 또한 “환경 이

경제의 근간을 이룰 것이며,

슈에 대한 올바른 해법을 주

민간 자본 투자에 개방적이

도적으로 내놓지 못한다면

고, 경쟁력 있는 세금 체제를

조만간 연방정부, 또는 국제

갖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의 압력에 의해 떠밀리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점

고, “그러나 그러한 발전을

을 잘 알고 있다”며, “앨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올

타에 투자 자본을 끌어들일

바른 환경 정책”이라고 일갈

수 있는 새로운 환경 정책의

했다.

수립이 필요한 시기는 바로

총선 유세 중 스티븐 하퍼

지금”이라고 역설했다.

가 앨버타 NDP 정책을 재난

유가 하락에 따른 앨버타 경

(disaster)이라고 비난한 것

기 침체가 당초 예상 보다

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들의 질문에 노틀리 수상은

“앨버타 정부는 에너지 로열

“하퍼 총리가 연방 총선을

티 시스템을 미래지향적으로

위한 술책(tactic)으로 그런

재검토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이

덧붙였다. 그녀의 이 같은 비

라며, “그러나 환경 관련 이

전은 10월 26일 상정될 주

슈는 핵심적인 글로벌 문제

비즈니스

마케팅 차 토론토 를 방문 중인 레이첼 노틀리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녀는

앨버타 주민들이 정말로 원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것으

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어느

“캐나다 모든 국민들이 기후

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 깊

로 보이며, 아울러 12월 파

정부든지 문제 해결에 적극

수상은 지난 2일(금) 토론토

변화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

게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

리에서 열리는 UN기후변화

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

엠파이어클럽(Empire Club)

고, 책임있는 조치들을 기대

다.

컨퍼런스에 내놓을 앨버타주

조했다.

오찬 연설을 통해 “경제 발

하고 있는 이때에, 앨버타 정

윈스턴 처칠, 블라디미르 푸

기후 전략의 뼈대가 될 것으

전과 환경 보존의 균형”을

부 역시 동일한 이슈에 대해

틴 등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

로 점쳐진다.

성사 땐 신쿠르드 지분 48.74%로 증가, 전체 오일샌드 생산량 82% 감당 선코, “캐내디언오일샌즈에 $6.6B 인수 제안” 국내

최대 원유 생산업체인 선코에너지(Suncor Energy

당 $8.84 안팎인 캐내디언

후, “그때보다 오일 가격이

오일샌즈 주식 한 주당 선

더 떨어졌고, 그 당시 회복

Inc.)가 캐내디언오일샌즈

코 주식($34.60) 0.25주를

을 예상했던 오일 가격대를

(Canadian Oil Sands Ltd.)

돌려주는 방식으로, 인수 가

회복하기까지 앞으로 적어도

를 상대로 한 $6.6B 규모의

격은 43억달러에 이른다. 이

수 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했으

와 더불어 23억달러에 달하

다”며 “따라서 캐내디언오일

며, 이날(5일) 캐내디언오일

는 부채를 인수한다는 제안

샌즈 주식 가치는 충분히 평

샌즈 주식은 55퍼센트 포인

이다.

가됐고, 주주들 입장에서는

트 치솟았다. 저유가 상황의

향후 오일 가격 상승을 기대

장기화로 오일샌드 업체들의

선코의 스티브 윌리암스 최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

주가가 급락한 것을 기회 삼

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

명했다.

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

에서 지난 3~4월경 선코 주

12월 4일 협상 데드라인 전

는 의도로 풀이되는 이번 인

식 한 주당 0.32주의 비율로

에 캐내디언오일샌즈가 이 안

수 제안에서 선코가 내놓은

교환하는 인수합병안을 제안

을 받아들인

방식은 주식교환이다. 즉, 주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언급한

[15면에 계속]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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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앨버타 자원, 경제의 미래, “바이오에너지 이용기술”

온실 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안정화, 산업 구조 다각화

기대된다. 아울러 바이오 전

이다. 또한 일부 바이어에너

기 생산으로 208,00 세대에

지 생산은 쓰레기 매립장, 농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고, 바

장, 공장 등의 부산물을 연

이오 난방 재료를 통해 매년

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쓰레

137,000가구에 대한 난방

기 관리 비용, 악취, 온실가

연료 공급이 실현되었을 것

스 등을 대폭 줄일 뿐 아니

이다. 전통 에너지 소스에 비

라,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해 바이오에너지 연료는 온

난방 및 발전 시설은 안정적

실가스 배출에서 80%가 적

인 에너지 소스로서, 시설물

고,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을 지역별로 배치할 수 있어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송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온 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 제를 강화하려는 주 정부의

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앨

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

버타 산업에서 바이오에너지

트를 발족했다. 이 프로젝트

앨버타 내 25개 바이오에너

움직임, 그리고 그 결과 앨

가 차지하는 규모는 약 2십

의 핵심은 바이오에너지생산

지 회사의 경제 효과를 조사

기후 변화 및 경제적 효과

버타 경제에 미칠 파장을 저

억 달러에 이르며, 직.간접적

자신용프로그램(Bioenergy

한 결과, 이 회사들은 6억 1

외에도, 바이어에너지 산업

울질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으로 총 5천개의 일자리를

Producer Credit Program)

백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

은 원유 및 천연가스에 집중

있다. 이는 석탄 연료를 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동

이며, 2016년 3월까지 유효

자, 이는 바이오에너지 프로

된 앨버타 산업구조를 다각

체할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3억달러 이상, 그

하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젝트 하에서 주 정부가 투자

화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

(bioenergy) 이용기술에 대

리고 주 GDP의 8억달러를

경기 불황, 원자재 가격 변

한 4천3배만불의 14배에 해

로 기대된다. 따라서 전반적

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배경

차지한다. 지난 10년간 바이

동 및 정책적 불확실성 등

당한다. 이를 앨버타 재무

인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이기도 하다.

오에너지 시설에 투자된 자

의 장벽에 부딪혀 중단된 것

국 경제 지표로 환산하면,

을 제고할 수 있고, 일반 소

본 규모는 약 6억달러를 넘

과 달리, 이 프로그램 덕분에

2007~14년 기간의 GDP중

비자 및 기업들의 에너지 비

는다.

2007~2014년에 걸쳐 바이

$787.9M에 해당된다. 또한

용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

오에너지 생산 시설물에 대

이 기간 중 5,281개 일자리

다.

창출효과가 동반되었다.

바이오에너지 이용기술이란 바이오매스(Biomass: 유기 성 생물체를 총칭)를 직접

앨버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

한 생산효율 및 온실가스 배

또는 생.화학적, 물리적 변

에너지 생산 종목에는 액체

출량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화과정을 통해 액체, 가스,

연료 생산(에탄올, 바이오디

수 있었다.

고체 연료나 전기, 열에너지

젤, 메탄올), 바이오 가스 생

형태로 이용하는 화학, 생

산(가스 화력발전에 사용),

물, 연소공학 등의 기술을

이상을 통해 앨버타에서 바 이 같은 성과만으로도 매

이오매스 자원 이용률을 늘

우 고무적이라 볼 수 있지

릴 수 있는 잠재 역량과 그

2007년부터 전통적 에너

만,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다

로 인해 따라올 환경, 경제적

목재 팰릿(난방용)을 비롯,

지 소스를 바이오에너지 소

른 산업 분야, 즉 농업, 임업

긍정적 효과들을 따져봤다.

일컫는다. 바이오에너지 섹터

난방과 발전에 활용될 수 있

스로 대체했었다면, 온실가

및 쓰레기 관리 등과 밀접한

재생 에너지 개발 및 기후 변

에 잠재된 기술적 가능성 및

는 임업 잔여물 등이 모두

스 배출량은 약 1천1백만톤

관련이 있어 부가적인 시너지

화 정책 실행을 앞두고 있는

경제적 전망을 살펴보자.

포함된다.

이상 감축될 수 있었을 것으

효과가 상당히 동반될 것으

앨버타로서는 바이오에너지

로 분석되었으며, 바이오 액

로 바이오에너지 생산자들은

섹터야말로 앞으로 온실 가

앨버타 주민들에게 바이오에

2006년, 임업 부문과 농

체연료가 화석 연료를 대체

전망한다. 따라서 농업 및 임

스를 줄이고, 새로운 경제적

너지 개념은 사뭇 낯설고, 현

업 부문은 주정부와 손잡

했었다면, 자동차 191,000

업에 의존하는 시골 지역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블루

재 운영중인 29개 공장이 어

고 재생 가능하고, 탄소배

대가 초래한 만큼의 온실가

부가가치의 제조업 일자리를

오션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

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대부

출이 적은 바이오에너지 제

스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

다.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14면에 이어서 계속]

면 선코의 원유 생산량은 하

병 계획에 앞서, 현재 보유

에 대한 공식 대응을 내놓기

이모어 슐리히(Seymore

다면 최대 오일샌드 생산시

루 5십8만배럴에서 6십9만

하고 있는 120억 달러 상당

전에 주식 판매를 자제해 줄

Schulich)씨는 선코의 인

설인 신크루드(Syncrude)

배럴로 증가하며, 이는 오일

의 잉여현금을 사용해 캐내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

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며,

에 대한 선코 지분은 12%에

샌드 전체 생산량의 82%에

디언오일샌즈 부채를 갚는데

다.

COS 주가는 최소 $20의 가

서 48.74%로 늘어나고, 캐

해당되는 몫이다.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디언오일샌즈 주주들은 선

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COS 전체 주식의 5%에 해

코의 지분 7.7%를 보유하게

스티브 윌리암스 CEO는 기

한편 캐내디언오일샌즈(COS)

당하는 2천5백만주를 소

된다. 또한 이 협상이 성사되

타 다른 업체에 대한 인수합

는 주주들에게 선코의 제안

유하고 있는 억만장자 세

했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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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정치.경제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캐나다 포함 세계 최대 규모 “TPP 협정 타결” TPP는 무역장벽 철폐를 통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 제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협정으로 2005 년 싱가포르, 부루나이, 칠 레, 뉴질랜드 등 4개국 사이 에 “환태평양전략경제동반협 력체제(TPSEP)”라는 이름으 로 체결돼 이듬해 발효됐다. 그러다가 2008년 9월, 미국 의 참여가 협상 테이블에 올 라오면서 그 명칭도 환태평

LMIA 없이 신청 가능, 영어 자격도 덜 엄격

양경제동반자협정(TPP)로 변경됐다. 이후 2010년 3월, 미국, 호주, 베트남, 2010년 10월, 말레이시아, 2011년 11 월 캐나다, 멕시코, 2013년 일본이 차례로 참여하면서

12개 참가국 간 중요 쟁점 타결로 대략적 합의 도출, 캐나다 국내 정치적 논쟁 예상 캐나다를

포함,

12개

국 TPP(Trans-Pacific

그 규모가 확대되었다.

한 분야에서 관련 규정이 만

걸림돌들을 최소화 하거나

될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이

현재는 총 12개국이 참여, 세

들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거함으로써, 캐나다는 돼

르는 정부 프로그램에 의해

계 전체의 약 40%를 차지

지고기, 소고기, 캐놀라, 첨

보상될 예정이다.

한다.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

Partnership) 참가국들은 중

령은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

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

당초 이번 협상은 미국 조지

단 기계 등의 분야에서 수출

하고, 무역 협정에 대략적으

아주 애틀란타에서 TPP 각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외

합의된 협정 내용은 의회에

로 TPP타결을 “아시아 중시

로 합의함으로써 세계 최대

료회의를 통해9월 30일부터

분야를 놓고는 캐나다 국내

서 최종적으로 승인돼야 하

전략(pivot to Asia)”의 핵

자유무역지대, 즉 세계 전

10월 1일, 이틀 일정으로 시

논쟁이 예상된다. 자동차의

지만, NDP는 TPP 협상에

심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체 경제의 약 40%를 포괄하

작됐으나 바이오 의약품 특

경우 TTP 지역 내에서 생산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

는 자유무역 체제가 탄생할

허 보호 기간, 낙농품 시장

된 부품이 45% 포함된 경우

향후 이 사안을 놓고 정치

(NAFTA) 발효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2

개방, 자동차 분야 원산지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데, 이

적 공방이 뒤따를 것으로 점

무역협정이 타결된 셈이다.

개 참가국은 자동차에서부

규정 등에서 이견이 팽팽하

는 NAFTA에서의 62.5%보

쳐진다. 12개 참가국들은 향

일본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

터 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 대립되면서 일정이 5일간

다 낮다. 낙농업 부문에서는

후 2~3개월 사이에 협정문

들을 만난 자리에서 TPP의

분야의 제품들에 대한 관세

거듭 연기되고, 밤낮 마라톤

대체적으로 캐나다의 제안이

문구 조율 작업을 거쳐 최

합의 사실을 발표하고, “일

를 철폐하는 등 무역장벽을

협의 과정으로 이어졌다.

받아들여진 반면, 물류공급

종 협정문안을 작성할 계획

본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망관리 부문에서는 수입량이

이며, 이후 각국이 국내의 의

의 미래에 큰 성과”라고 평

없앨 수 있게 됐다. 또한 신 약 특허 등 지적재산권, 노

이번 협상에서는 광범위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 비준 절차를 거치면 협정

가했다.

동 및 환경 보호 등 광범위

부문을 아우를 때 발생하는

이로 인해 농부들이 떠안게

은 정식 발효된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제자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 가지를 약속하셨다. 너희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볼 것이다. 그리고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러셀 말트비)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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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국의 과두적 문제점: 소수 갑부에 의해 위협받는 미국 민주주의 격차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국에서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무색할 정도다. 물론, 자유 시장(free markets)을 통해 궁극적으로 최고의 생활 환경이 만들 어질 것이란 이념은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의 실상은 어떤가? 1999년 이후 전형적인 중산층 가계 연간 소득은 5천달러 가까 이 줄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남성 근로자들의 연간 소득은 42년전과 비 교해 작년 한해 783달러 줄었다. 반면에, 소수 부유층은 순풍에 돛 단 듯이 거 침없이 나아간다. 최고 0.1% 부유층은 하위 90%가 소유한 부를 모두 합한 것 만큼 독차지하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Walmart) 창업자, 샘 월튼(Sam Walton)가의 총 재산은 1천4백9십억불이다. 이 한 가족이 미국 최하위 42% 가 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통틀어 합친 것과 맞먹는 재산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다. 산산히 부서진 아메리칸 드림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창인 후보경선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끌고 있는 두 후보들이 있는데, 이들 양 후보는 양극단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사

최근 수십 년간 미국 경제가 상당히 성장했지만 그 이득을 챙긴 사람들은 일부

들이다. 그중 첫 번째 후보는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부르는 버니 샌더

갑부 층에 속한 사람들이라는 주장은 전혀 틀리지 않다. 2008년 발생한 월 스

스(Bernie Sanders)인데,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2만명 이상이 운집한다. 또

트리트 붕괴 이후 발생한 소득의 58%는 미국의 상위 1%에게 돌아갔다. 2013

다른 이는 스스로를 1백억 달러 재산을 가진 갑부(super rich)라고 자랑하며

년 한 해, 상위 25개 헷지펀드 매니저들은 240억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는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다.

데, 이는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533,000명의 수입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그러나 이 두 후보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은 미국의 현행 선거

물론, 다양한 차이들을 수용하는 것이 미국의 집단적 사고방식의 특징이다. 또

자금제도(campaign finance system)를 공개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이다. 샌

한 미국인들은 독일 부자들이 돈을 버는 것보다 자신의 이웃인 미국의 부자들

더스는 자신의 이념적 확신에서 이를 거부한다면, 트럼프는 자기 스스로 선

이 성공하는 것을 더 바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인들의 잣대를 들이댄다

거자금을 댈 수 있는 탄탄한 재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도 최근 수십 년간 진행돼 온 변화들은 말도 안되는 비정상적인 것들이다. 이 로 인해 사회의 도덕적 구조들이 파괴되고 있다. 한때 누구든지 노력하면 상류

버니 샌더스는 부자들의 돈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

층으로 올라설 수 있다며 붙들었던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은 지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산층 지지자 약 4십만명이 그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

공허한 옛 말이 되고 말았다. 사회주의자 샌더스와 억만장자 트럼프는 아메리

고, 한 사람 당 평균 $31.20을 그의 선거캠프에 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칸 드림이 이제 산산히 부서졌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최근에 어느 헷지펀드 매니저가 그의 선거를 위해 기부한 5백만 달러를 되 돌려 보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며, 선거 운동에 자신의 돈 1십억달러를 쏟 아 부을 준비가 됐다고 자랑했다. 지금까지 트럼프의 입에서 나온 가장 유명 한 말 중의 하나가 1억5천만불의 선거자금을 모은 젭 부시(Jeb Bush)를 향 해, “젭 부시는 자신에게 돈을 대준 사람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란 말이 다. 정치자금을 그에게 대준 사람들은 조만간 자신들의 특혜를 주장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아무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고 말하는 트럼프를 향 해 지지자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그렇다면, 빌리어네어 갑부가 자비 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돈을 쓰는 것에 비해 더 나은 민주주 의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 파멸로 이끄는 발전 그러나 샌더스를 제외하고, 대통령 경선에 나선 후보들 중 단 한 사람도 세금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두 가지 파멸적 발전이 겹쳐져 나타나고 있다.

인상을 주장하지 않고 있으며, 상위 0.1%에 속하는 갑부들에 대해서도 더 높

일반 사회와 소수의 갑부들이 양극화 되는 현상은 최근 수 년간 가속화되고

은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이슈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대부분 후보

있다. 아울러 2010년 대법원이 내놓은 일련의 판례들로 인해 정치인들은 무

들은 세제감면을 약속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숨기고 세

제한의 정치헌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사건들이 합류되면서 세계

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

에서 가장 발단된 미국의 민주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Warren Buffet)도 얼마 전 그의 비서보다 자신의 세율이 더 낮다는 점을 시인 한 바 있다.

미국에서의 불평등한 부의 분배가 점차 터무니없이 증폭됨에 따라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늘어나는 격차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이미 진부한 것이 된지

이처럼 정치인들 중 누구도 이런 상황을 바꾸겠다고 나서지 못하는 현실은

오래다. 최근 들어 그 격차는 엄청나게 늘어나 흔히 걸프(gulf) 못지 않은 큰

[18면에 계속]

골(chasm)로 묘사된다. 독일 사회의 최고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심화되는


18

기자수첩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17면에 이어서 계속]

극단적 보수주의자이며, 1천2백억달러의 재산가로 미국에서 두 번째 부자 가문

미국의 두 번째 문제와 관련된다. 예전에 비해 오늘날 갑부들이 정치인들

인 코크 형제(Koch Brothers)는 내년 대선에서 8억8천9백만달러를 투자할 계

에게 바치는 선거 자금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다. 이는 그들이 민주주의

획이다. 이 액수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정치헌금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에 따른 속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돈이다. 코크 형제는 특정 정당을 지원하는 대신 개별 후보를 선택해서 집중적

다. 슈퍼팩(Super PACs)이라 불리는 특별정치활동위원회(Political Action

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정치적 커넥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

Committees)를 통해 특정 후보자가 모금할 수 있는 정치헌금은 제한이

그들의 영향력에 더 큰 구속력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2억 5천만

없다. 이는 2010년 시민 연합(Citizens United)이 연방선거위원회(Federal

미국인들의 성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정치적 메시

Elections Commission)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내린 미국 대법원의 판결에

지를 검증하기 위한 여론조사 기관, 전화 선거운동 및 홍보팀을 자체적으로 꾸

따른 결과이다. 대법원은 정치헌금이 표현의 자유의 일종이라고 판결했던 것

리기까지 했다. 이 같은 재력을 행사하는 코크 형제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

이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에 의해 임명된 5명의 대법관들이 무제한적인 정

는 정치 집단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치헌금을 합법화 한 것이다. 이때 민주당 출신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4명의 대법관들은 이를 반대했다. 이 판결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파국적이며, 미

뿐만 아니라, 코크 형제는 매 6개월마다 컨벤션을 주최하여 공화당 후보들에게

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최대의 위협

오디션에 나오도록 요청한다. 지

으로 작용하고 있다.

난 8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컨 벤션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치 헌금의 급증

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코크 형제의 돈을

그 대법원 판결이 어떤 효과를 가져

구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달

오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확인할 시

려가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행운

간이 되었다. 갑부들의 정치헌금이

이 있기를 빈다. 꼭두각시들 같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니라고?”

서만 처음 6개월동안 대통령 경선 후보들과 그들의 슈퍼팩에 들어온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능력

모금액은 4억달러가 넘는다. 이런

이 부의 크기에 비례하고, 부는

수치는 예전 선거에서 선거기간 전

또 다시 미국 경제적 불평등을

체에 걸친 모금 총액을 상회하는 규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 갑부들 대

모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부분은 본성적으로 부자들에 대

은 모금액의 거의 절반이 엄청나게

한 세금 인상을 반대한다. 최저

부유한 갑부 집안과 그들이 소유한

임금 인상, 법적 헬스케어시스템,

회사들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이다.

공립대학교 설립 등에도 반대한 다. 90% 하위계층의 도약을 뒷

예컨대, 공화당 후보 테드 크루즈

받침할 수 있는 어떤 정책에도

(Ted Cruz)는 오일 업계 억만장자로

그들은 반대한다.

부터 1천만달러를, 헷지펀드 매니저 로 1천1백만달러를 받았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의 슈퍼팩에 들어온

완벽한 전복

1천6백만달러의 총 모금액 중에서 1천2백5십만달러가 개인 4명이 기부한 것 이다. 이러한 돈들이 결국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그 돈으로 후

오늘날 미국의 경제, 정치 노선이 소수 억만장자들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에서,

보들은 선거 운동원 부대를 운용하고, 수천 편의 TV광고 방송을 내보낸다.

미국이란 나라는 보통 과두국가(oligarchies)를 정의하는 여러가지 특징적 요 소들을 반영하고 있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대통령은 최근 “우리 나

소액의 기부금에 의존하는 후보들은 이처럼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라의 정치 시스템이 완벽하게 전복(complete subversion)되는 것을 목격하고

치열한 정치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새로운 선거자금

있다”고 꼬집고, 이 같은 병적 현상에 대한 정직한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그

법 옹호자들이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성공

는 말하기를, “무제한으로 허용된 정치헌금으로 정치 체제 면에서 미국을 위대

을 사례로 들기를 좋아한다는 점이 역설적이다. 그들은 소액 기부금으로 지

한 나라로 이끌었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지금 미국의 정치체제는 무제한적

지를 받는 후보가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

인 정치뇌물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대통령을 뽑는 과두국가 체제와 똑같

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시민연합 판례가 나오기 이전의 일이다. 결국,

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역시 정치적 계산가운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월스트리트 갑부들의 거액 헌금의 수혜자였다. 은행 위기 발생 이후, 오바마는 월스트리트에 더욱

포뮬러 원(최고 등급의 경주용 차량)을 운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의 가슴, 양

강력한 장기 규제를 가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되려 금융 위기의 주요 장본인

팔 및 헬멧에는 그들을 후원하는 스폰서들의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다. 젭 부

들인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출신 인사들을 그의 행정부 주요 요직에 기용하

시, 힐러리 클린턴 또는 테드 크루즈가 이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면, 적어도 어

기까지 했다.

느 정도의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을 꿈꾸는 엘리트 정치인들이 갑부들을 상대

구속력을 가진 영향력

[19면에 계속]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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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18면에 이어서 계속] 로 반역을 꾀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수 부유층에 대한 대중적 봉기(popular revolt)는 어디에서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에서 혁명 (revolution)이란 단어는 매우 불순한 용어임을 명심하라. 도널드 트럼프 조차도 그 같은 혁명적 운동을 이끌지 못한다. 그는 그저 돈이 많을 뿐이다. 지난 수십 년간 정치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돈을 갖다 바친 트럼프는 그 자신이 과두제 집권층의 일원인 셈이다. 그런 그가 이제서야 선거 자금이란 늪지에서 날 아올라 고고한 체 자신을 포장하려 애쓰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느 누구도 그 시스템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지는 못한다. 나 자신이 그 시 스템이니까.” 기업인으로서 트럼프는 거의 모든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렸다. 그가 말하기를 정치헌금을 주면 2~3년 후 자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 의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빚을 갚듯이 호의를 베푸는 구조라고 한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힐러리 클린턴처럼 쉽게 그만두기는 어렵다. 공화당 후보들의 최초 텔레비전 공개토론에서 트럼프는 클린턴에게 선거자금을 헌금했다고 폭로했다. “힐러리 클린턴에게 나의 결혼식에 참석하도록 요청했더니 그녀가 내 결혼식에 왔다. 왜 그런지 아나? 내가 그녀에게 돈을 줬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의 정치 시스템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생생하게 들춰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일에나 쓸모있는 멍청이니까. (글: 마르쿠스 펠덴키르헨/ 역: 장익수)

“영화 ‘더 마션’으로 미리 가보는 ‘화성’ 여행” 구조입니다. 달, 화성을 넘어

같아집니다. 그리고 가속도

망할거라고 합니다. 식량부

서서 궁극적으로는 소행성

가 너무 많으면 목표 행성에

족, 혹독한 화성환경, 지구

대와 목성의 위성들까지도

도착해서 멈추지 못하고 지

에서의 보급물자 수송난항

도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

나치게 되고, 가속도가 조금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

고 있습니다. 모듈화된 연료

만 부족해도 목표 행성 근처

고 합니다..

통으로 목표까지 필요한 연

에 가는 듯 하다가 멀어지면

마스원 계획은 전세계 수십

료를 지구로부터 보급 받아

서 우주미아가 됩니다.

만 명의 지원자 중에서 앞

아래 상상도의 화성기지는

으로 화성으로 보낼 후보자

최근 발견된 ‘화성’의 흐르

고압고온 배기가스를 분사하

서 채울 수 있습니다.

는 물과 관련하여 더욱 화제

는)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노틸러스-X의 엔진은 훗날

가 되고 있는 최신 영화 ‘더

가급적 원자로와 유인 주거

개발될지 모를 플라즈마 엔

마션’으로 미래의 화성여행

모듈과의 거리를 벌리고, 중

진, 또는 핵열 추진 엔진이

을 미리 감상해보자.

간에 구조물을 차폐막으로

장착될 겁니다.

삼아 방사능을 차단하는 방 영화 속에 나오는 화성왕복

식이죠.

하지만 우주선의 전체 중량

선 '헤르메스' 입니다. 앞쪽

에 비해 추력은 꽤 약한 편

에 도킹부, 사령부가 있습니

20년 넘게 건설했던 국제우

이라서 한번에 화성까지 날

다. 중앙부에는 거대한 회전

주정거장의 건조비용은 100

아가도록 추진할 수 없어서

식 거주모듈. 그리고 뒤로

조원이 넘게 들었다고 합니

지구를 계속 맴돌면서 조금

네델란드 사업가가 시도하고

수십 명을 선발하였으나, 당

도 길쭉하게 태양패널과 함

다. 당연히 화성왕복선 '헤

씩 고도를 높여 화성까지 도

있는 '마스원 (Mars One)'

초 계획에 비해 진행 일정에

께 마지막 부분에 둥근 연료

르메스'도 실제로 건조할 수

달하는 궤도를 느리게 형성

계획의 컨셉입니다. 화성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통(아마도 액체수소일겁니다)

있다면 비용은 100조원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도달한 착륙선들을 저렇게

과 추진부가 있죠. 우주선의

훌쩍 넘을 것입니다.

보는 우주로켓처럼 박력있는

병렬로 연결하고, 뒷쪽으로

힘과 추진력으로 고작 몇 분

는 비닐하우스 같은 팽창식

전체 중량은 470톤 중량의 국제우주정거장에 비해 결코

영화 속 ‘헤르메스’ 우주선

간의 로켓연소로 한 번에 화

공간모듈을 펼칩니다. 화성

작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거

은 실제 계획되었던 ‘노틸러

성 궤도로 들어가는 것과는

에는 자기장이 거의 없어서

위 사진은 실제 화성 표면입

의 동급이라고 봐야겠죠.

스-X’라는 다중 임무 우주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우주방사능이 지표면에 곧바

니다. 화성의 표면은 과거에

선을 모티브로 하는 것 같습

로 도달할 우려가 있으므로

화성 대기 중에 존재했던 산

특이한 점은 우주선의 길이

니다.

다른 행성으로 가는 것은

팽창식 모듈은 화성의 흙으

소가 철과 결합하여 산화철

인데요, 저런 길이를 가지는

중앙의 회전식 인공중력 거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과는

로 덮어서 보강하게 됩니다.

형태로 토양에 섞여있어서

형태의 우주선은 이미 NASA

주모듈은 실제로 국제우주

꽤 다릅니다. 우주에서는 궤

다소 붉은 빛을 띕니다. 그리

가 화성왕복선 컨셉으로 여

정거장에 부착해서 실험하려

도역학에 따라 딱 정해진 추

하지만 마스원 계획을 분석

고 화성 대기밀도는 지구의

러 차례 제시했던 모델 중에

고도 했지만 예산문제로 취

가 가속도만 내면 되기에 강

한 미국연구기관에 따르면,

1/200에 불과해 풍화작용이

서 핵엔진(정확히는 핵열 추

소되었습니다.

한 추진력이던, 느린 추진력

마스원 계획 그대로 시행하

크지 못했으므로 흙의 입자

진입니다. 핵융합 열에너지로

노틸러스-X는 움직이는 우

이던 시간에 상관없이 똑같

면 초기에 도착한 정착민들

는 비교적 크고 거친 편이며

연료인 액체수소를 가열하여

주정거장이라고 불리울 만한

은 가속도만 얻으면 결과가

은 단 몇 개월 안에 전원 사

돌도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20면에 계속]


20

교민신문

기자수첩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영화 ‘더 마션’으로 미리 가보는 ‘화성’ 여행” [19면에 이어서 계속]

이 거세게 몰려와도 결코 두

때로는 서로 태양 반대편에

놔두고 지구로 귀환하는 우

고운 붉은색 모래로 뒤덮혀

려워 하지 않을 수 있을 겁

이와는 별개로, 지구를 떠나

있기도 하고, 때로는 근접하

주선이 나오는데요, 아마도

있는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니다. 황사와 같은 작은 입

화성까지 인간이 가려고 하

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성간

지구 귀환시점에 거의 근접

자의 먼지에 우주복이 온통

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여행은 직선으로 날아가는

한 타이밍에서 먼지 폭풍을

화성은 일교차가 매우 크고,

더러워져서 세탁하기 곤란한

심우주(밴 앨런대, 행성간의

게 아니라, 위 그림처럼 행성

견디고 위험하게 버티느니

위도에 따라 온도차도 심합

점만 뺀다면 말입니다.

우주공간 등)에 존재하는 많

간 전이 궤도를 형성해서 몇

조기 귀환하려 했던 것 같습

니다. 그래서 때때로 초대형

이번에는 화성의 자기장에

은 우주방사능입니다. 관측

달 뒤에 목표행성의 예상 도

니다. 그리고 화성을 떠나 지

먼지 폭풍(Dust Storm)이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

결과로는 화성까지 8개월 가

착 지점을 향해 포물선으로

구까지 약 8개월 걸려서 비

휘몰아 칩니다.

다.

량 날아가는 동안에 인체가

날아가게 됩니다.

행하는 도중에는 설령 ‘마크

직선거리가

그리고 두 행성 사이에는 최

와트니’가 살아있음을 알아

130km에 이르고 발생한 모

적의 이동시점이 존재하게

도 귀환할 수 없는 것이죠.

래 먼지가 한반도 크기를 뒤

되는데, 평균적으로 25개월

즉, 지구에 근접한 뒤에 다

덮을 정도이며 풍속은 보통

에 한번씩 가장 좋은 타이밍

시 화성을 향해 '발사'하는

100m/sec까지 이르곤 합니

을 얻게 됩니다. 만약 최적

과정을 거쳐야만 화성으로

다. KTX보다 빠른 속도죠.

시점이 아닌, 최악의 시점에

유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성의 대기밀도는

이동하면 어떻게 될까요? 태

고작 지구의 1/200에 불과

양계를 뚫고 나갈 엄청난 추

영화 속에서는 두 가지 방법

해 제 아무리 폭풍이라 해

진력을 소모한다 해도 목표

이 제시되는데, 하나는 일반

도 풍압이 약합니다. 즉, 화

행성 근처에는 도달도 못하

적인 위성궤도 형성 후 지구

먼지폭풍은

성의 대기밀도가 극히 희박해

금성과 지구는 ‘내핵-외핵’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생각

게 됩니다.

를 계속 빙빙 돌다가 원하는

아무리 풍속이 빨라도 모래,

이 활발하게 운동하고 있어

보다 위협적이며, 현재 우주

최적 타이밍의 앞뒤로 십 여

시점에 화성으로 유턴하는

돌 같은 무거운 입자를 띄우

서 자기장이란 게 존재합니

비행사들의 안전기준에 따르

일 정도의 기간에나 로켓을

것이고, 또 하나는 지구 중

기는 어렵고 가벼운 먼지 정

다. 덕분에 우주에서 내리 붓

면 평생 우주 미션 중에 노

쏴야지만 간신히 도달할 수

력권에 들어가서 접근한 뒤

도만 떠오르는 거라고 합니

는 위협적인 우주 방사능을

출되는 허용치보다 많다고

있습니다.

에 위성궤도를 만들지 않고

다.

차단해주어 생명 유지에 지

합니다.

즉, 아무 때나 지구에서 화

행성의 중력을 훔치는 '스

화성의 먼지 폭풍은 규모가

대한 역할을 합니다.

미래에 지구-화성간 왕복우

성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

윙 바이'라는 기법으로 빠르

광범위해서 며칠간 지속되기

하지만, 화성은 핵이 작아서

주선이 취항한다고 해도, 그

고, 수 백일 기다려서 짧은

게 방향을 틀어 그대로

도 합니다. 미세한 먼지입자

오래전 회전운동을 멈춘 상

승무원들은 한 번의 왕복 여

기간 동안 잠시 길이 열리는

턴하는 방법입니다. 이 두 번

들이 두텁게 쌓이면서 태양빛

태입니다.

행만으로도 다소 우려스러

것입니다. 화성에서 지구로

째 방법이 실제 우주궤도역

을 최대 99%까지 차단하기

심장박동을 멈춘 화성의 핵!

울 정도의 방사능에 노출되

귀환할 때도 마찬가지. 그리

학의 논리에 부합하는 설정

도 합니다.

그로 인해 광범위한 자기장

게 됩니다. 강력한 태양폭풍

고 한 번 행성간 이동경로에

입니다.

비록 화성의 먼지 폭풍이 실

을 형성하지 못하고, 그림과

발생시에는 피폭량이 더욱

접어들게 되면 되돌릴 수가

제로는 지구의 폭풍처럼 큰

같은 국지적인 자기장만 형

급증하게 될 것입니다.

없습니다. 대포를 쏴서 탄도

그리고 영화 속에 나오는 설

파괴력은 못 가지고 있지만,

성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구-화성간 여

궤도를 형성한 뒤에 날아가

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먼지입자들이 비산하여 쌓이

그간 과학자들은 이런 이유

행시 걸리는 시간에 대해 알

는 포탄을 되돌리기 어려운

인, 위력적인 화성 모래폭풍

기도 하므로 그로 인해 화성

로 인해 화성 지표면은 치명

아보겠습니다.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합니

은 허구입니다. 무거운 우주

탐사 로봇들의 부품 등에 먼

적인 우주방사능에 노출되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다.

복까지 착용한 마크 와트니

지가 끼면서 오작동 할 우려

어 생명체가 장기간 거주하

를 하늘로 날릴 수는 없습니

는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태양

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

다. 앞서 말했듯이 아무리 풍

패널에서 전력을 얻는 로봇

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관측

속이 빨라져도 대기밀도 자

들은 먼지폭풍 기간에는 전

결과로는 예상치보다 우주

체가 너무 낮아서 충분한 풍

력이 부족하므로 활동을 중

방사능의 직사량이 적은 편

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

지하고 대기하기도 합니다.

이라고 합니다. 아주 안전하

죠.

가장 최신형인 큐리오시티

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또, 화성의 토양은 유기물질

로버는 아예 핵전지를 탑재

화성에 도달했을 때 어느 정

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하고 있어서 태양빛이 차단

도 활동이 가능하며, 지표면

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되어도 상관없이 활동할 수

에서 조금만 아래로 파고 들

는 기지 실내에서 화성흙을

있습니다.

어가도 충분히 방사능 차폐

가지고 식물을 재배하는데.

이러한 사실을 아신 여러분

효과가 있을 거라고 추정을

위성인 지구와 화성은 둘 다

영화 ‘더 마션’에서도 낙오

흙에 어떤 특별한 처방을 하

들은 이제 화성의 먼지 폭풍

하게 되었습니다.

원형 궤도를 돌고 있어서,

한 주인공 ‘마크 와트니’를

[25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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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생활정보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웰빙을 완성하는 웰다잉 지금부터 알려드릴 내용들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는 하시지 만, 쉽게 말을 꺼내기는 꺼려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해봅니다. 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모든 것에 웰빙을 추구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현명한 웰빙라이프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례나

장사, 유언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고 해서 내일

장례회사에서 맡아서 장례준

바로 당장에 일어나지는 않

립니다.

비를 편안히 하게끔 도와드

습니다. 두렵다고, 거부한다 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문

병원에서 상을 당했을 경우,

제도 아닙니다. 결혼, 장례와

담당 의사의 사망 확인을 받

같은 가례행사는 일생을 살

으면 가족분들이 정해놓은

아가며 누구나 한번은 반드

장례회사에서 병원으로 시신

시 치뤄야 하는 선택이 아닌

을 이송하러 갑니다. 그 사이

‘필수’통과의례입니다.

어떤 장례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장례 회사와 상담하셔

45%의 죽음은 갑자기, 또는

야 합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찾아 옵니다. 33%의 가족들은 장

당장 장례회사를 정한다해

례준비를 해 본 적이 한 번

도 절차나 준비부분에서 당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족에게 맞는 요구와 바램

사양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

도 없습니다. 80%의 아내들

황하게 되서 신중하게 결정

에 귀를 귀울이고, 개별화

다. 유형은 그 목적과 의도

은 남편의 장례식을 준비해

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미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는 동일합니다. 즉, 한 사람

야 합니다. 막상 집안에 죽

리 장례에 대해서 상의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 삶이 마감되었다는 것을

음이 다가오면 너무 당황해

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현

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명한 방법입니다.

부모님

때때로 여러분은 일부 장

픔을 표현할 환경을 제공하

막막했다는 얘기를 많이 듣

들은 자녀분들이 먼저 상

례업자들로부터 입관, 방

는 것,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습니다.

의 하기를 기다리고 계실

문, 장례식 그리고 그 뒤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해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에 이어지는 공동묘지 매

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바

혹시 갑자기 상을 당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몇가지 팁 을 알려드립니다. 상을 집 에서 당했을 경우에는 일 단 911로 전화를 합니다. 홈 케어를 하시는 분들도 마 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나면 검시관, 검시의사(Medical examiner)한테 보내지고 사 망 확인과 사인 조사를 마친 후 가족들이 미리 정해 놓은 장례회사로 이송됩니다. 가 족분들이 장례회사를 정하 고 나면 그 이후의 절차들은

인식하는 것, 고인을 잃은 슬

장을 “전통적인 장례 서

로 장례식의 목적이기 때문

서로 좋은 결정을 할 수 있

통 그리고 개인의 취향에 따

비스” 라고 표현하는 것을

입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면,

을 것입니다. 사전 혹은 사

라 장례 예식은 참으로 다양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바로2005년 목숨을

후에 사전 장례 설계 지도사

하게 치러질 수 있습니다. 어

이 용어는 위에서 언급한 이

읽은 네명의 R.C.M.P 경찰

및 장례 지도사들과 의 만남

느 한 가족에게 이상적인 장

유로 인해서 사용되어서는

들을 위한 국가 위령제가 에

을 통해 장례식을 개별화하

례식이 또 다른 가족에게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한 가족

드먼턴에서 열렸던 이유입니

실 수 있습니다. 장례식을 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일 수

에게 전통이 또 다른 가족에

다. 식장에 참여를 했든, 텔

별화하는 데 있어서 이용할

도 있습니다. 더구나, 어느

게는 전통이 아닐 수 있기 때

레비젼으로 보았든 유가족

수 있는 선택 사양들은 끝

가족에게는 간단한 장례식이

문입니다.

과 조문객들, 지역사회 주

이 없습니다. 저희 장례 지도

또 다른 가족에게는 복잡하

사들이 그 선택 사양들을 기

다고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

관의 유무, 교회 예배, 매장

모여 주목하고 기억하고 슬

꺼이 여러분에게 설명해 드릴

런 이유로 저희 장례지도사

혹은 화장, 방문 혹은 위령

퍼하고 그리고 다시 삶을 살

것입니다.

들은 그냥 주문만 받는 사

제, 무덤에서 하는 추도식

의욕을 얻을 수 있는 시간과

실제로 종교적, 문화적 전

람들이 아니라, 각각의 유가

등등, 가족들은 다양한 선택

장소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건강하실 때 상의를 한다면

민들 그리고 전 국민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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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사망 신고를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 들입니다. 미리 상담 약속시 나 바로 결정을 할 때 다음 의 정보를 알아오시기 바랍 니다. 이름, 사회보장번호, 주정부 의료보험번호, 주정부 운전 면허번호, 주소(P.O. Box는 안됩니다.), 출생일, 출생장 소, 사망일, 사망 장소(병원 이름 혹은 의료시설), 직업, 결혼 상태(사망시), 배 우자 이름, 아버지 이름, 아 버지 출생 장소, 어머니 이 름, 어머니 출생 장소. 그외 다음의 정보는 요구되 거나 요구되지 않을 수도 있 습니다. 장례식 날짜, 장소, 시간, 장 례식 집행 목사의 이름과 전 화번호(만약 목사가 필요하 시면 연락하십시오.), 추모 카드 앞면을 위한 사진(좋

이모저모: 장례 서비스

은 질의 클로즈업 사진을 준 비바랍니다.), 머리 손질 목 적용의 사진, 옷(속옷, 정장,

나중에 유가족과 조문객의

고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억하는 일들, 혹은 슬픔을

구두는 선택사양입니다.), 부

매장/화장 전에 입관된 시

비공식 모임이 개인 시설이나

보여주는 물품, 그들에게 중

표현할 기회를 주기도 합니

고 기사를 위한 세부사항(유

신을 놓고 진행하는 영결

리셉션 센터에서

요한 것들, 그들이 즐겼던

다. 장례회사 회사에 미리 주

가족 및 고인들의 이름), 부

식 (Traditional Funeral

수 있습니다.

것들, 예를 들면, 낚시 도구,

문하면 무덤에서 풀어줄 비

고 기사를 작성하신 것이 있

정원 도구, 수공예품, 고인

둘기나 풍선들을 준비할 수

다면 C.D.나 디스크에 저장

위령제(Memorial Funeral

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의 요

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된 하드 카피와 복사본을 가

시신이 관에 놓여진 채 영결

Service)

약을 보여주는 사진 콜라주

선택사양은 끝이 없습니다.

져 오세요, 관을 운구하는

식이 진행됩니다. 원하시는

들이 놓여집니다.

사전 장례 설계 지도사들과

자의 이름과 명예 운반자들

분은 사실에서 고인과의 대

보통 이 유형의 추도식은 사

연락하시어 더 자세한 사항

의 이름, 송덕문(찬미사)을

면도 가능합니다. 혹은 고인

망 직후 화장을 한 경우에

장례식 후 묘지에서 하

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올리는 자의 이름

과의 대면은 오직 유가족에

선택됩니다. 이 위령제는 여

는 추도식(Graveside

게만 한정될 수도 있습니다.

러분이 종교 의식을 치르는

Funeral Service)

많은 가족들의 개별화되고

고인의 개인정보는 가족분들

그리고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소, 개인 시설, 혹은 장례

차별화된 장례유형이 있음으

이 꼭 챙겨오셔야 합니다. 갑

관은 항상 닫혀있을 수도 있

식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

유가족과 친지들은 장례식이

로 이 세 가지 유형에 한계

자기 어머님의 아버지, 어머

습니다. 장례식은

여러분의

니다. 어떤 유가족들은 화장

끝난 뒤 무덤에 모입니다. 목

를 두지는 않습니다. 전통적

니의 이름을 몰라서 한국으

종교 의식 장소, 개인 시설

된 재를 담아 놓은 봉안(납

사 혹은 가족이나 친구가 성

인 장례를 하고 난 후에 화

로 전화를 하는 경우도 본

혹은 장례식장에서 이루어질

골)함을 가지고 장례식을 치

경을 읽거나, 시를 낭송하거

장을 하는 것이 또 다른 유

적이 있습니다. 미리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꽃, 음악, 사진

르기도 하고 그렇치 않은 유

나 혹은 개인적인 조의를 표

형에 속합니다.

아두셔서 당황하는 일이 없

콜라주, 고인의 삶을 보여주

가족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이 추도식

는 물품들이 장례식을 개별

의 경우에

교회나 유가족

은 내용의 양에 따라 시간이

사망신고를 위해 필요한 사

도움 :

화하는 데 쓰여질 수 있습니

및 조문객이 모이는 장소에

적게, 혹은 많이 걸리기도 합

항들

제니스 백(Janice Baik), 코넬리 앤

다.

매장이나 화장은 보통

빈소가 차려집니다. 여기에

니다. 어떤 유가족은 조문객

영결식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봉안(납골)함과 사진 그리고

들이 고인에 대한 이야기, 기

이루어질

Service)

으시길 바랍니다.

맥킨리 장례서비스 780 994 9436

고인에 관한 다음 정보는 주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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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한스전기공사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HAN ELECTRICAL CONTRACTOR LTD.

□ Electrical Permit 공사 (Service Power Upgrade) □ Commercial, Residential 전기공사 □ 전기 디자인 및 컨설팅 □ LED Lights 공사 (High Bay LED, T8 Tube LED) □ 프랜차이즈 Set-up 전기공사 Master license, 5 million insurance 주요공사실적

Edmonton : Riverbend Square Cleaners, Enterprises, Yokozuna, 하우스 증축 (24 woodbend), Sherborn(store) Calgary: Subway, Taco time, Nu Burger Sushi Bar, Portionality, Ripe Tomato Pizza(2호점), Yum Yum Chicken, Goji's Frozen Yogurt, Tysha Hair Salon 그외 지역: Leduc - Great Clips Hair, Shamrock Burger, Sushi Factory / Fort McMurray: Fat Burger / Morinville: Pizza Hut / St. Albert: Kasian Clea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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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에드먼턴과 주변 지역의 숨겨진 보석들(Hidden Gems) 트레일 러닝편 (1) 그 첫 번째는 바로 ‘스

이 있습니다.

트라쓰코나 사이언스 파

트레일들의 남쪽 마루에 올

크(Strathcona Science

라서면 고고학 발굴 장소

Park)’ 트레일입니다.

와 숲으로 둘러싸인 일군

위치: 10980 17st NW, ‘썬

의 트레일들을 조망할 수 있

릿쥐 스키 힐(Sunridge Ski

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유

Hill)’과 도로상에서 출구

령 트레일’이라 부르곤 하는

를 공유하지만, 우회전이 아

데-독자 여러분께서 이 곳에

니라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와서 직접 보신다면 그 이유

그리고 ‘런들 파크(Rundle

를 자연스레 알게 될 듯 하

Park)’의 육교를 이용할 수

네요. 트레일들의 거리는 어

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 지역

느 곳까지 탐험하느냐에 따

에드먼턴에는 무려 160킬

나 러닝을 하거나 또는 자전

가는 재미가 쏠쏠한 ‘스노우

탄광 산업 역사의 기록을 남

라서 달라지므로, 본인의 체

로미터 이상의 다용도 ‘트레

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

슈잉(Snow shoeing)’도 색

기기 위해 남겨둔 사이언스

력과 인내심이 어느 정도인지

일(오솔길)’이 있습니다!

기러 나가시는 건 어떨까요?

다른 경험이 될 겁니다.

파크의 일부입니다.

먼저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에

행여 이른 겨울이 찾아오더

이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트

이곳에는 달리기에 좋은 수

기로 해요!

드먼튼의 아름다운 ‘리버 밸

라도, 하얀 눈이 쌓인 트레

레일들을 이번 주부터 하나

많은 트랙(track)과 포장된

마이클 조 기자

리’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이

일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

씩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워킹 트레일(walking trail)들

michael@kyomin.ca

“영화 ‘더 마션’으로 미리 가보는 ‘화성’ 여행” [20면에 이어서 계속]

헤르메스 우주선에 도킹할

남짓한 위성체를 위성궤도로

‘더 마션’은 약간 설정이 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 않는다면 불가능할 것 같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로켓

보낼 수 있습니다.

장되었던 영화 ‘그래비티’,

나온 트레일러로 봤을 때 우

습니다.

을 쏘면 100톤 중량의 로

지구로 돌아가던 헤르메스호

그리고 상대성원리에 치중해

주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꼭

켓으로 위성궤도에 간신히

가 유턴하는 설정은 현실에

서 정작 로켓 기술과 정확

봐둘만 한 작품이라 할 수

귀환선은 비교적 적은 추진

2~3톤의 위성체를 운반할

꽤 부합한 것으로 여겨집니

한 우주항해에 대한 사실을

있겠습니다.

력으로도 화성 지표면에서

수 있지만, 중력이 작은 화성

다.

무시한 ‘인터스텔라’에 비해

마이클 조 기자

이륙해서 화성을 돌고 있던

에서는 10톤 로켓으로 2톤

극사실주의 SF영화로 주목

michael@kyomin.ca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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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원두막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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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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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너 속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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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에서 시작하라 무엇인가를 그린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겪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형태감과 묘사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그들에게 “낙서에서 시작하라”라고 말해 주고 싶다. 긴장감 없이 끄적이던 낙서는 훌륭한 드로잉 연습이 되며 반복된 낙서는 어느새 자신의 스타일이 가미된 작품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미 수많은 디자이너나 화가들이 낙서와 같은 드로잉 작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독특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낙서의 시작은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고 즐겁게 표현하는 방법이며 가벼운 낙서에서 시작한 감정적 전이를 통해 자유로운 드로잉에 접근할 수 있다. 즐거운 낙서 같은 습작으로 묘사력과 표현력 등을 키워 본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낙서......무엇인가를 그리는 행위에 대해 즐기고 있는 자신을 느껴보라.

[ 낙서는 대부분 혼자만의 독백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마 더욱 자신의 생각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펜만을 이용하여 주변의 영수증, 냅킨, 줄노트 등 다양한 종이 위의 낙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도발적인 선 한줄의 시작...때로는 뒤엉키는 이미지 속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의미 부여는 우리에게 시각적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 지 금 낙서

? 왜 글쓴이 : 이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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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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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에게-연재 에세이

Chapter Chapter 11

한 송이 장미를 보살피듯 사랑하고 싶습니다.

#007 샌드위치 파는 남자

현재 MBC<정지영의 오늘 아침> 작가 최예원 지음

오늘은 또 어떤 핑계를 댈까요?

어, 그런데 진짜 손님이 왔네요.

친구의 생일 파티? 가족 모임? 감기몸살에 두통?

“샌드위치..... 오늘은 하나만......주세요.”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도 말을 나눈 적은 없지만 자주 본 손님이에요.

나를 피하는 이유, 여기에 오지 않는 이유.......

늘 샌드위치 두 개를 사서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거든요.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네요.

꼭 저 벤치에 앉아서요.

강바람이 불어와서 그런지 이곳 옥수역은 참 춥습니다.

내가 물었습니다.

처음 샌드위치 장사를 시작할 땐 그녀가 나의 든든한 후원자였어요.

“며칠 안 보이시던데......그런데 왜 오늘은 혼자세요?”

내가 만든 샌드위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면서

“군대 갔어요....그런데 왜 오늘은 혼자세요?”

평생 이런 샌드위치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던 그녀가

아마 이 여자 분도 그녀를 봤나 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들을 대면서 며칠째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녀의 안부를 묻는 거겠죠.

그녀가 오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내 눈치를 살펴요.

“안 오네요......이유는 모르겠어요.”

아침마다 신문과 따뜻한 우유를 배달해주는 옆 가판대 누나,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 밖으로 말해버린 순간, 알았습니다.

해질 때쯤이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청소하시는 아저씨,

그녀가 오지 않는 이유....그걸 내가 알고 있다는 걸요.

지하철에서 내리는 여자마다 다 자기 스타일이라고 우기는

창피했나봐요.

귀여운 공익근무요원,

며칠 전에 내가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

다들 며칠째 내 눈치만 슬슬 살피면서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여기에서 만났다고 했거든요.

샌드위치 하나 먹어보자는 말을 못 하네요.

알아요, 내 마음이 다칠까 봐 말하지 못하는 거겠죠.

오늘은 내가 먼저 불러서 하나씩 만들어줘야겠습니다.

가슴이 망치로 맞은 것처럼 아픕니다. 멍이 들 것 같아요.

혹시 모르잖아요. 마음을 착하게 쓰면 그녀가 와줄지도.......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말할 수 없는 마음을 굳이 말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하지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진짜 사랑이라고.....

[오늘 스친 누군가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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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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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회, 노인회 “노인들을 위한 추석잔치” 주최 : 노인회 / 주관 : 여성회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위

인 사회에 계신 60세 이상의

노인회 관계자는 “에드먼턴

한 한가위 잔치”를 개최할

어르신들을 모셔 나눔의 시

한인 여성회에서 노인들을

예정이다. 여성회에서는 한

간, 행복과 즐거움의 잔치를

위해 특별한 한가위 잔치를

국 고유의 한가위 음식을 푸

열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

준비한 것에 감사한다”며,

짐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노

이 오셔서 맛있는 한가위 음

“모쪼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인회는 참석자들을 위한 한

식도 드시고, 즐거운 담소도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되시

가위 선물을 증정할 것으로

나누실 수 있도록 주변에 계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60세

이상이라고 생각하 시는 분들은 누구나 오세요

이기의)는 오는 10월 10일(토

알려졌다.

신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함

요일) 오전 11:30, 한인회관

여성회 관계자는 “한해 중

께 꼭 참석해 주실 것을 당

에드먼턴 한인 여성회(회장:

에서 에드먼턴에 거주하시는

가장 풍성한 계절인 요즘 한

부 드린다”고 말했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에드먼턴 한인노년대학, “2015년도 가을학기 종강” 2015년10월13일 종강식 지난

9월 1일(화) 오픈하우 스와 함께 개강됐던 가을학

인회관에서 수업을 가졌다.

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특히 이번 학기에는 여러 번

경험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

기 에드먼턴 한인노년대학(학

의 특강은 물론, 노래교실,

다”며 “이번 학기 동안 진행

장: 김중현)이 다음 주 13일

요가 및 스트레칭, 합창단 및

된 모든 강의와 활동 내용들

(화) 종강을 맞는다. 2015년

스마트기기 교실이 시행되었

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되

도 노년대학 가을학기는 평

다.

었으며, 이후에 비디오 자료

균 60여명의 학생들이 출석

로 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

한 가운데, 매주 화요일 오

김중현 학장은 “한 학기 동

다.

전 9:30부터 오후 2까지 한

안 유익한 강의를 통해 전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문학적

풍성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단조로운 일상 속에

재)는 기존 회원들이 문학적

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해 나

정서와 이해를 깊게 하고, 창

갈 계획이다. 글은 저절로

서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삶

작활동을 장려할 뿐 아니라,

써지지 않는다. 꾸준히 배

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추구

더나가 문학에 관심을 가진

우고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

하는 교민들의 문학 활동에

비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된다. 따라서 얼음꽃문학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

는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로 보인다. 현재적으로 에드

고 있다.

의 다양한 문학 장르에 대해

먼턴에 거주하는 한인 커뮤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내

니티를 대표하는 문학 동아

무엇보다 얼음꽃문학회는

용들을 모아 교육자료를 준

리, 얼음꽃문학회(회장: 박능

공부하는 문학회로서 회원

비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새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문

글쓰기 교실을 운영함으로

학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

써 회원들이 끊임없이 문학

견하고, 또한 자신의 미래

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연구

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문학은 단조롭고 건조한 이

예정이다. 문학에 대한 열정

민생활에 새로운 기쁨과 즐

을 가진 회원들이 글을 쓰는

거움의 원천이 되어 줄 것이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다. 문학에 대한 향수를 간

기울일 수 있도록 격려해 나

직하신 분, 문학을 향한 애

갈 계획이다.

정과 열정을 품고 계신 분, 자신의 삶을 문자화하고 작

또한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

품화하기를 원하시는 분, 그

심을 가진 비회원들, 특히 한

런 분들에게 얼음꽃문학회의

인 커뮤니티 내 젊은이들이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가

즐겁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족 같은 느낌으로 환영할 것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

이다.

이다. 누구든지 재미있는 소

문의 : 780 475 5979

설 속 이야기에 빠져 밤을 지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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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동행

독자와의 동행 차량 동승자 구함

조혜경

하나님 세상에서 나는 분명히 목적있는 삶일게다. 호적에 이름 석자를 올렸고 누구의 딸, 아내, 엄마로 가족 관계를 이루고 몇개의 직장과 학원 사업으로 여러가지 커리어를 가지고 남보다 조금 욕심부리고 부지런 떨며 달려왔다. 새벽에 일어나기를 마다하지 않았고 누워 있는 시간보다 앉아있고 앉아 있기보다 서서 움직이며 하루를 손해없이 살고자 부단히 힘썼다. 나를 바라보는 주변의 기대와 시선 내가 지켜야 할 눈동자들을 기억하며 편안히 잠들지 못하거나 내일을 위해 억지로 잠들었던 날이 많았다.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책을보고 대체로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끝을 보고자 했다. 와인이 좋아 와인 책을 섭렵해서 이름을 외우고 시음을 하러 아프리카 와인 농장을 견학하기도 하고 하늘의 뜻?을 알고자 관상, 철학, 사주에 관한 책을 들여다 보다가 어떤 무당이 나더러 큰 무당 기질이 있다고 해서 놔 버린적도 있다. 영어가 마냥 좋아 시사 영어사에서 나오는 영어 테잎을 랩처럼 통째로 외우고는 영자신문 겨드랑이에 끼고 경복궁 이태원등을 헤매며 동냥 영어를 배우던 시기도 있었다. 그림에 매혹되어 미대 서양 미술사 강의를 듣고 미대 입시생처럼 아그리빠를 멋지게 그려낸적도 있었다. 결혼 전 이미 스무개 이상의 나라를 몇몇은 여러번 혼자서 여행한 적도 있었다. 대륙으로 치면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많은 나라를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내 인생의 오점은 이론에 너무 집중하는거다. 모든 궁금증을 책으로 풀고 머리로 이해해야 가슴이 말을 듣기 시작하는 거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기억도 못하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으며 타협도 없다. 그래서 외롭다. 세상이 사람이 상황이 이론으로만 움직이지 않는 이유다. 내가 옳고 남이 틀리고와 같은 흑백의 논리가 아닌 나란 사람이 가진 고집과 엉뚱함, 책임과 자유 의지 사이의 묘한 줄다리기에서 이젠 나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해두자. 이십대의 열정과 호기심이 순수히 나만을 위한 자유 의지의표출이었다면 삼십대의 결혼은 내 모든 자유 의지를 끊어내는 고행이었다. 좋아하는 술자리도 갈 수 없었고 가까운 근교 한번 나가보지 못했으며 연극 한편을 볼 여유도 없었다. 내 자유 의지는 너무나 이기적인 행보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사십이 되고 그 중반을 치달을 즈음 내 속의 자유 의지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누구로 사는가? 나는 왜 사는가? 쉽지 않은 바보같은 그러나 꼭 필요한 질문이었다. 내가 내 자유의지를 누를 수록 누군가는 그것을 이용해 더 많은 행동의 자유를 누렸고 그 누림은 당연시 되었으며 끊임없이요구되었다. 나는 묘하게 그 분위기에 길들여졌고 내가 그것에 의문을 제기할 수록 더욱더 이기적이라거나 멍청하다거나 해도 너무 한다라는 등의 비난을 들어야했다. 직진밖에 할줄 모르던 나는 그럴수록 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렸다. 더 많이 일하고 잠을 줄이고 먹을 걸로 풀면서 나를 돌볼 시간은 더 없었다. 그러나 무리한 직진을 과속을 부르고 과속은 사고를 부른다.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필요하다면 후진도 할 생각이다. 어차피 어떤 목적지로 향할지는 나만의 선택이며 경로 이탈이든 완주든 내게 달려있다. 꼭 고속도로만 고집하거나 비포장 도로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 우회도 하고 휴게소도 들르고 노래도 들으며 돌아 돌아 가 볼 작정이다. 가다가 좋은 이웃이 있으면 태우고 웃으며 잔잔히 농담을 즐길 생각이다. 하루쯤 늦는다고 한달 쯤 쉬었다고 내가 다른 사람이 되지 않는 이유다. 내가 운전하는 내 차는 목적지가 뚜렸하고 자유의지와 책임감이라는 최신형 지피에스를 달았으며 일년 삼백 육십오일 웃음이 있고 사랑이 넘치며 칭찬과 감사 화해와 배려 격려가 넘치는 풀 옵션이 장착되어 있다. 내차에는 내 가족외에 몇명의 친구와 지인들을 함께 태울 생각이다. 동승할 사람은 나와 같은 웃음의 코드를 승차권으로 준비해 오길 바란다.


32

교민신문

여성회 광고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에드먼턴 거주 노인들을 위한

한가위 잔치

!”

대상 : 60세 이상 노인 일시 : 2015년 10월 10일 시간 : 오전 11시 30분 장소 : 한인회관 주관 :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주최 : 에드먼턴 노인회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한가위 맞이 추석잔치에 노인들을 모십니다. 나눔의 행복,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요! 주변에 계시는 분들과 더불어 함께 놀러 오세요!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교민신문

33

사람과사람들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즐겁게 경기를 즐기고 하루를 마칠 때 "가장 큰 보람" 제4대 회장으로서 에드먼턴 노인 골프회를 이끌고 있는 박 시양 회장이 에드먼턴에 터를 잡은 것은 1974년이다. 노인 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2006년도에 처음 으로 노인 골프회가 결성되었다. 교민신문은 노인 골프회 의 현재 활동과 장래 계획 등에 관해 박시양 회장과 이야기 를 나누었다. 말해, 보통 1번홀이나 10번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홀에서 시간차를 가지고 차

애로사항이라면 일부 회원

례대로 플레이를 하는데 비

들이 옹고집을 부릴 때입니

해, 샷건 방식은 모든 홀에

다. 주로 연세가 더 드신 분

팀을 미리 배치해 동시에 출

들이 조편성에서 친한 사람

발하는 것이죠. 아마추어 골

끼리 한 조로 해달라고 조를

프대회에서 주로 채택되는

땐 난처합니다. 운영의 묘가

방법이며, 간혹 메이저 대회

요구되는 부분인 셈이죠.

에서도 특별한 경우에 사용 되기도 합니다.

Q: 끝으로, 구상하시는 사 업계획은?

에드먼턴 노인 골프회, 박시양 회장 인터뷰 Q: 2006년에 결성된 후 현

회원으로 인정됩니다. 또 회

재 골프회에서 함께 활동하

원 당 1년 회비는 80달러입

시는 회원들은?

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적

Q: 대회운영은?

A: 전체적으로 회원수가 110

용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 한해 약 7회 정도의 친선

명쯤 됩니다. 외국인 친구도

60세 이상이면 회원으로 받

경기를 주최합니다. 골프회

한 명 같이하고 있고요. 연

아들입니다. 정관이 현실과

장배, 챔피온배 등의 이름으

령대로 보면 75세 이상이 약

좀 동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로 경기가 열리죠. 올해의 경

40명 정도, 70~75세가 40

이런 점 때문에 정관을 정식

우 회장배에서는 장인영(75

명, 그리고 65~70세에 해당

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골

타) 회원이, 챔피온배에서는

하는 회원수는 30명 안팎입

프회 운영은 회장을 포함한

홍동욱(80타) 의원이 우승을

니다.

5명의 실행의원들에 의해 이

차지했습니다. 우승자에게는

뤄지고 있으며, 5명의 이사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Q: 회원 가입 조건과 운영

따로 있습니다. 골프회 운영

상품이 지급됩니다.

진은?

을 위한 자금은 기본적으로

A: 현재 골프회 정관에 따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정부

경기는 주로 샷건(Shot gun)

르면 만65세 이상이 되어야

로부터 나오는 펀딩에 의존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노인공간 마련 매칭펀드” 출범

에드먼턴 노인 골프회

하고 있습니다.

Q: 골프회를 운영하면서

A: 앞으로 에드먼턴에 거주

느끼는 보람이나 애로사항

하시는 한인 시니어들이 편

은?

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

A: 노인들의 친목과 체력 유

마련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를 위해 골프회가 큰 역할

현재 맥도널드 같은 데서 모

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곤 하지만 시끄럽고 한계

노인생활에 중요한 활력소라

가 많거든요. 그렇다고 노인

고 볼 수 있죠. 회장으로서

정이나 독립 건물을 마련할

골프회가 원활하게 운영되

형편은 못될 것 같고, 작아

고, 조금이라도 발전해 나갈

도 조용하고 편한 공간이면

수 있으면 합니다. 사실 임원

좋을 듯합니다. 기금 마련을

진들은 경기를 즐길 여유가

위해 매칭펀드 사업을 출범

없습니다. 회원들을 뒷바라

할 계획입니다. 많은 한인 단

지 하고 대회가 원활하게 진

체 및 개인들이 이 사업에 애

행될 수 있도록 무임 캐디 역

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

할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극 지원해 주시면 감사하겠

음식을 배달하기도 하고.. 아

습니다.

무튼 회원들이 즐겁게 경기 를 즐기고 하루를 마칠 때는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에드먼턴

노인골프회는 에 드먼턴에 거주하시는 한인

줘야 하는 등 여러가지 애로

으로 지원하여 기금 규모를

점이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늘려가는 사업이다. 노인골

시니어들이 공동으로 운영,

에드먼턴 노인골프회는 조용

프회 박시양 회장은 “노인정

사용할 수 있는 일정한 공

하게 시간을 함께 할 수 있

건립과 같은 대규모 사업이

간 마련을 위한 매칭펀드 사

는 적절한 공간을 마련하기

아니라, 편안하게 시니어들이

업을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

위해 발벗고 나섰으며, 필요

만나 소일할 수 있는 작은

다. 현재 시니어 어르신들이

한 기금 마련을 위해 매칭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

함께 모여 얘기를 나누고 소

드를 이용한다는 복안이다.

라며, “시니어들을 위한 공

일하는 장소로써 주로 34-

즉, 노인공간 마련에 관심

간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

에비뉴 맥도널드 등의 장소

을 갖고 개인이나 단체가 일

는 여러 한인 단체들과 동포

가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

정한 금액을 지원하는 경우,

개인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손님

이 금액에 일정한 매칭 비율

적극적 동참을 부탁한다”고

들이 많을 때는 자리를 비워

을 정해 골프회에서 추가적

덧붙였다. 취재:독고성 기자


34

교민신문

10월 주요행사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에드먼턴 10월 주요행사

3

104 Ave. 야외 파머스 마켓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104 Ave. 에서 열렸던 야외 파머스 마켓은 추수감사절 주말까지만 계속되며, 이후 겨울철에는 시청 건물 내부로 이전

3

3일 Nest in the City Festival

시간: 10:00am~4:00pm 장소: Terwillegar Rec Centre 내용: 아이들 장난감, 의류 등 각종 생활 용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 또한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이 개최되며 입장은 무료

3일

Little Monster’s Swap Meet at TransAlta

Tri Leisure Centre in Spruce Grove 시간: 10:00am~12:00pm (early bird $5), 12:00pm~2:00pm (regular admission $2), 2:00pm~3:00pm (free admission) 장소: TransAlta Tri Leisure Center in Spruce Grove (221 Jennifer Heil Way

내용: 출산 용품, 아이들 장난감, 옷, 크립, 책, 자전거 등 다양한 용품들의 전시 및 판매

4

4일

Splash’N Boots at The Arden Theatre

시간: 11:00am & 3:00pm 장소: Hawrelak Park, Edmonton 내용: 닉 아담스(Nick Adams)와 태스 리비트 (Taes Leavitt) 듀엣의 어린이를 위한 흥겨운 오락 쇼 입장권은 박스오피스(5 St. Anne Street), 전화 780-459-1542 온라인 ticketmaser.ca에서 구입 가능

6 12 31 17 24 28 29 6일

Tot-Time Child Development

12일 추수감사절

시간: 10:00am~12:00pm 장소: Millwoods Town Centre 내용: 재미와 활동을 위한 가족 중심의 행사. http://millwoodstowncentre.com/tot-time

31일 Halloween

17일

Urban Mommy Expo.

시간: 10:00am~ 4:00pm 장소: WECA 내용: 베이비 용품, 패션, 가정 용품 전시 행사

28일

KidsPlay at Kingsway

시간: 9:00am~11:00am 장소: Kingsway Mall 내용: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오락, 게임 행사 킹스웨이몰 2층 GAP 매장 앞에서 매달 개최

24일

Literacy and Learning Day

시간: all day long 장소: Shaw Conference Centre 내용: 선호하는 워크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함. www.literacyday.ca

29일

Halloween Howl Bonfire

시간: 6:30pm~8:00pm 장소: John Janzen Nature Centre 내용: 가족 중심의 오락 활동. 무료 입장 무시무시한 할로윈 복장을 입어야 하며 컵을 가져가면 무료 핫초콜렛을 얻어 마실 수 있음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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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FIFA회장 도전 빨간불” 2018, 2022월드컵 대회 입

리위를 비판한 것에 대해 4

찰 과정을 조사하는 가운데

년 등 총 19년 동안 ‘축구

시작됐으며, 그가 FIFA 윤리

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하

강령 13조, 16조, 18조, 41

지 못하게 하려 한다”고 설

조, 42조를 위반했다”고 설

명했다.

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편지에 대해

2010년 쓴 편지를 트집잡아 6년 자격정지 처분

이에 앞서 6일, 정몽준 명예

FIFA는 2010년에 이미 조사

회장은 서울 축구회관에서

를 마쳤다. 제롬 발크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내

사무총장이 나와 한승주 유

부의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

치위원장에게 ‘유치 과정의

했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됐

정당성에 영향을 주지 않았

으며, 나의 출마를 막으려고

다고 보고 이 사안을 종결하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살인

기로 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청부업자’라고 불리는 FIFA

보낸바 있다며, 집행위원이었

윤리위원회가 나섰다”면서,

던 내가 자국의 유치활동을

“윤리위는 내가 2022 한국

돕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지난 8일(현지시간) 국제축

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달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국제

고 이를 금하는 규정도 없는

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는

26일 마감인 FIFA회장 후보

벌금 10만 프랑(약 1억1996

축구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편

데 선거가 임박하자 종결된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등록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억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

지를 2010년 동료 집행위원

사안을 다시 들고 나온 것”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

예상된다. FIFA는 이날 “윤

혔다. 이어 “정몽준 전 부회

들에게 보낸 것이 부적절하

이라며 반박했다.

해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

리위원회가 정몽준 전 FIFA

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월

다는 이유로 15년, 최근 윤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보관 상태는 엉망으로 갑옷

성이 크고, 유물의 가치 등

의 수달피에는 곰팡이가 피

을 고려하여 특별하고 우선

고. 각종 장식들은 망실되거

하여 할 유물에 더 집중하

시의 도구인 칼은 ‘일순전

나 훼손된 상태입니다. 아무

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 자노호(늙은 여우를 단

조치없이 방치하면 수 년 이

이 유물의 환수를 위하여 우

순에 베다)’라는 문구를 남

내에 조선의 상징은 사라질

리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

긴 채, 지금도 후쿠오카 쿠

수 있는 위기에 있습니다.

는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일

시다 신사에 봉납되어 있고.

이러한 실정임에도 이 유물

본의 역사학자 아라이 신이

살해 현장에서 가져간 찻상

의 환수와 보전을 위하여 힘

치 교수도 해방 70년을 맞

(풍혈반)은 도쿄박물관에 소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하여 우선적으로 환수하여

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반

심지어 일본에 있음으로 그

야 할 문화재라 지적하고 한

인륜적이고 반문명적 행위

나마 보존될 수 있었다는 자

일 양국의 노력과 협조가 필

에 대한 증거와 다를 바 없

조와 푸념의 목소리도 들립

요하다 했음에도 차일피일

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이 해

니다. 그러나 이는 거짓 위안

미루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조선의 국모, 명성

방 70년이 되었음에도 버젓

일 뿐입니다.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반문

의 국모 명성왕후가 시해된

황후가 일본인들에 의해 살

이 일본에 남아, 기념품으로

유물은 역사의 블랙박스입니

명, 반인륜, 패악의 역사는

지 120년이 된날이다. CAIRA

해 당한지 120년된 해입니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다. 혼과 얼이 담겨 있는 유

치유되지 못하고 영원히 ‘증

문화재환수국제연대가 대한

다. 당시 미우라 공사가 기획

일입니다.

물은 시대의 상징이자 정신

거’로 남을 것입니다. 다시

황실문화원과 이이재·이원

하고 진행한 ‘여우 사냥사

더구나 지금 도쿄국립박물관

적 인격체입니다. 이를 소홀

한번 ‘환수’를 촉구합니다.

욱 국회의원과 함께 명성황

건’은 세계사적으로 유래를

에는 조선 임금의 투구와 갑

히 하면 정체성이 사라지고

후 살해검 환수를 촉구하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대미문의

옷, 익선관 등 왕실 유물 8

민족얼은 사라지고 맙니다.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건으로 영원히 기억되어야

점이 수장고 인질처럼 잡혀

더 이상 환수를 유보하는 것

할 국치國恥입니다. 그럼에

있습니다. 이들 유물은 조선

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뿐만

CAIRA 문화재환수국제연대

도 이 사건의 주모자들과 계

의 군사적 자주권을 상징하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멍에를

상임대표 이상근

승자들은 살인의 도구와 현

는 유물로 당시에도 반출이

지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이원

조선 왕실의 유물과 명성황

장 기념품뿐만 아니라 조선

금지되었음에도 불법적으로

다.

국회의원 이이재, 이원욱

후 살해검은 환수되어야 합

왕실의 유물들을 강탈하여,

반출되어 최근까지 박물관

정부는 불법반출 문화재의

니다.

기념하고 있습니다. 살해 당

창고에 있습니다. 유물들의

환수에 있어서 국가적 상징

"명성황후 살해검, 환수해야 한다"

1895년 10월8일은 조선

<성명서>

2015년 10월8일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36

광 고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1/2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kyomin.ca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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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미국 오리건 대학교, “또 총격 사건, 13명 사망” 일상화 되가는총격 사건에 탄식 드라 웰딩 씨는 “교실 문을

로, 약 3천명의 학생과 성인

잠그고 전기 조명을 끈 상태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

에서 어머니에게 말할 수 있

천여명이 등록돼 있는 것으

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총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있

장직에서 최근 은퇴한 조 올

는데 경찰관 한 명이 그곳에

슨 씨는 평소에 경비원 1명

들어와 총을 쏜 사람이 죽었

만이 근무했고, 이 경비원

다는 사실을 말해줬다”며 당

은 비무장 상태였다고 확인

시 상황을 떠올렸다.

했다. 이어 그는 “작년 학교 당국에서 논의한 최대의 쟁

지난 1일(목) 오전 10:30분

범인을 포함해 총 13명이 사

하는 나의 일도 일상화돼 가

경(현지시간), 코트니 무어

망하고, 약 20여명의 부상자

고 있다. 우리가 모두 무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

점은 무장 경비원을 배치해

(Kortney Moore)씨가 미국

가 발생했다.

각증에 빠져들고 있다”고 탄

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

야 하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식했다.

서장은 취재 기자들을 상대

면서 “지역 경찰의 도움으로

오리건 주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이 같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시 옆 교실에서

로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지난 2년간 응급 대피 요령

College)에서 작문 수업을

사건은 이제 미국에서 어제

수업을 받고 있었던 브래디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

등을 훈련해 왔지만, 이번과

받고 있을 때, 갑자기 총 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건 발

윈더(23)씨는 “옆 교실에서

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같은 총격사건에 대한 준비

발이 창문으로 날아들었다.

생 수 시간 후 버락 오바마

총소리가 났을 때 몸이 얼어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

는 충분치 못했다”고 덧붙였

뒤이어 총을 든 남성 한 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직설

붙은 듯 꼼짝할 수 없게 되

은 벌이다가 현장에서 사망

다.

이 그녀의 교실로 난입해 모

적인 어조로 물었다. “오늘

었고, 여기 저기서 사람들의

했다”고 브리핑했으며, 그러

두 교실 바닥에 엎드리도록

날 미국 내 거의 모든 남자,

아우성 소리가 들려와 바깥

나 범인이 자살한 것인지, 경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하

소리쳤다. 지역 방송사 인터

여자, 심지어 아이들도 총을

쪽으로 난 출입문을 열고 아

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에

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뷰에서 무어 씨(18)는 그 남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 같

무 생각없이 계속 뛰었다”고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

성이 한 사람씩 일으켜 세워

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당시 공포스런 상황을 전했

았다. 오리건주 주지사 대변

인이 반복적으로 끊이지 않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물은 뒤

데, 총기 소유가 늘어날수록

다. 재스민 데이비스(19) 씨

인은 범인이 그 학교에 다니

고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

총을 쏘았다고 증언했다.

국민의 안전이 증대된다는

는 “바로 옆 교실에서 수업

는 26세 남학생이며, 이름

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

주장은 너무 뻔뻔스럽지 않

을 받고 있을 때, 한 번의 총

은 크리스 파러 머서(Chris

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

미국 오리건 주 포트랜드

느냐?” 이어 그는 “이제 이

소리가 들린 후 누군가 말을

Harper Mercer)라고 밝혔

다. 보스톤 글로브 연구 자

로부터 남쪽으로 약 30km

같은 총격 사건은 미국 내에

하고, 이어 8발의 총이 발사

다.

료에 의하면, 2015년 현재까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

서 일상적인 일이 돼 가고 있

됐다”며 “그녀의 교실에서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총

(Roseburg), 엄프콰 커

다. 따라서 총격 사건에 대한

두 명의 학생들이 문을 열고

아름다운 조경을 갖추고 있

격사건은 총 294건으로 집

뮤니티 칼리지(Umpqua

뉴스 보도 역시 일상사가 되

도망치다가 한 여학생은 팔

으며, 평화롭고, 안전한 환

계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Community College)에서

고, 대통령으로서 마이크 앞

에 총을 맞았다”고 설명했

경에서 일년 4계절 레크리에

1.07건 발생한 셈이다.

이날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에서 이같이 성명서를 발표

다. 다른 교실에 있었던 카산

이션 활동이 지속되는 곳으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교민신문

37

해외소식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미국 오리건 대학교, “또 총격 사건, 13명 사망” 일상화 되가는총격 사건에 탄식” 드라 웰딩 씨는 “교실 문을

로, 약 3천명의 학생과 성인

잠그고 전기 조명을 끈 상태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 6

에서 어머니에게 말할 수 있

천여명이 등록돼 있는 것으

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총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있

장직에서 최근 은퇴한 조 올

는데 경찰관 한 명이 그곳에

슨 씨는 평소에 경비원 1명

들어와 총을 쏜 사람이 죽었

만이 근무했고, 이 경비원

다는 사실을 말해줬다”며 당

은 비무장 상태였다고 확인

시 상황을 떠올렸다.

했다. 이어 그는 “작년 학교 당국에서 논의한 최대의 쟁

지난 1일(목) 오전 10:30분

범인을 포함해 총 13명이 사

하는 나의 일도 일상화돼 가

경(현지시간), 코트니 무어

망하고, 약 20여명의 부상자

고 있다. 우리가 모두 무감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더글

점은 무장 경비원을 배치해

(Kortney Moore)씨가 미국

가 발생했다.

각증에 빠져들고 있다”고 탄

라스 카운티의 존 핸린 경찰

야 하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식했다.

서장은 취재 기자들을 상대

면서 “지역 경찰의 도움으로

오리건 주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이 같은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시 옆 교실에서

로 “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지난 2년간 응급 대피 요령

College)에서 작문 수업을

사건은 이제 미국에서 어제

수업을 받고 있었던 브래디

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

등을 훈련해 왔지만, 이번과

받고 있을 때, 갑자기 총 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건 발

윈더(23)씨는 “옆 교실에서

고 경찰관들이 출동했으며,

같은 총격사건에 대한 준비

발이 창문으로 날아들었다.

생 수 시간 후 버락 오바마

총소리가 났을 때 몸이 얼어

범인은 경찰관들과 총격전

는 충분치 못했다”고 덧붙였

뒤이어 총을 든 남성 한 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직설

붙은 듯 꼼짝할 수 없게 되

은 벌이다가 현장에서 사망

다.

이 그녀의 교실로 난입해 모

적인 어조로 물었다. “오늘

었고, 여기 저기서 사람들의

했다”고 브리핑했으며, 그러

두 교실 바닥에 엎드리도록

날 미국 내 거의 모든 남자,

아우성 소리가 들려와 바깥

나 범인이 자살한 것인지, 경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들 하

소리쳤다. 지역 방송사 인터

여자, 심지어 아이들도 총을

쪽으로 난 출입문을 열고 아

찰관에 의해 사살됐는지에

나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뷰에서 무어 씨(18)는 그 남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 같

무 생각없이 계속 뛰었다”고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

사건에 대해 “이런 집단 살

성이 한 사람씩 일으켜 세워

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당시 공포스런 상황을 전했

았다. 오리건주 주지사 대변

인이 반복적으로 끊이지 않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물은 뒤

데, 총기 소유가 늘어날수록

다. 재스민 데이비스(19) 씨

인은 범인이 그 학교에 다니

고 발생하는 것은 도저히 이

총을 쏘았다고 증언했다.

국민의 안전이 증대된다는

는 “바로 옆 교실에서 수업

는 26세 남학생이며, 이름

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

주장은 너무 뻔뻔스럽지 않

을 받고 있을 때, 한 번의 총

은 크리스 파러 머서(Chris

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

미국 오리건 주 포트랜드

느냐?” 이어 그는 “이제 이

소리가 들린 후 누군가 말을

Harper Mercer)라고 밝혔

다. 보스톤 글로브 연구 자

로부터 남쪽으로 약 30km

같은 총격 사건은 미국 내에

하고, 이어 8발의 총이 발사

다.

료에 의하면, 2015년 현재까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

서 일상적인 일이 돼 가고 있

됐다”며 “그녀의 교실에서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총

(Roseburg), 엄프콰 커

다. 따라서 총격 사건에 대한

두 명의 학생들이 문을 열고

아름다운 조경을 갖추고 있

격사건은 총 294건으로 집

뮤니티 칼리지(Umpqua

뉴스 보도 역시 일상사가 되

도망치다가 한 여학생은 팔

으며, 평화롭고, 안전한 환

계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Community College)에서

고, 대통령으로서 마이크 앞

에 총을 맞았다”고 설명했

경에서 일년 4계절 레크리에

1.07건 발생한 셈이다.

이날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에서 이같이 성명서를 발표

다. 다른 교실에 있었던 카산

이션 활동이 지속되는 곳으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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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광 고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2016년 에드먼턴 노인골프대회 일정표 순서

대회명

장소

날짜

요일

Tee Time

경기방식

골프장 연락처

1

친선

Eagle Rock

5월1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464 4653

2

친선

River Ridge

6월8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3

친선

Raven Crest

6월29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4

골프회장배

River Ridge

7월1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5

친선

Edmonton Spring

8월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962 6500

6

Champion ⌶

Colonial

8월26일

월요일 (Mon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7

Champion ♊

Colonial

8월2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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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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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교회소개

에드먼턴 교회소개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교민신문

41

목회칼럼.기독교바로알기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세상에서 가장 큰 죄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릐 세상에서 가장 큰 죄가 무엇

에 가장 커다란 죄라고 분

이에서 죄의 경중(輕重-가볍

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사람

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홍

류한 것이다. 하나하나의 죄

고 무거움)을 따지면서 누가

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수로 인해 급하고 강해져 버

목들은 우리가 겉으로 생각

커다란 죄를 지었는지를 비

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린 강에 발을 헛디뎌 떠내려

하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가

교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하

위해 죽으신 그 사실을 진리

갈 때 헬기에서 밧줄이 내

그 속에 있다. 그런데 이런

나님 앞에서의 죄는 모두 다

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복음

려온다면 그것이 유일한 구

죄들이 인간이 짓는 가장 커

똑 같다. 살인이 미움보다 더

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

원의 수단이다. 이 죄는 마

다란 죄이겠는가? 아니다. 세

큰 죄이고, 도적질은 탐심보

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

치 헬기를 띠우고 떠내려가

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죄

다 더 큰 죄라 생각한다. 그

하시는 유일한 방법이시다.

는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

는 따로 있다.

러나 살인은 미움에서 시작

만일 이 사실을 거부하면 구

게 밧줄을 드리웠음에도 불

된 같은 과(科)의 죄이고, 도

원의 기회를 잃고 멸망하게,

구하고 자기 생명을 위해 그

이라 생각하는가? 오래전 가 톨릭에서는 인간이 짓는 죄

세상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적질은 탐심에서 시작된 같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밧줄을 선택하지 않는 것과

중에서 가장 커다란 죄들

죄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

은 과(科)의 죄이다. 사람들

러므로 인간은 반드시 예수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중 7가지를 구분하여 ‘7대

해 우리에게 보내신 예수 그

사이에서는 경중을 나누지만

그리스도를 그런 주님으로

에서 가장 커다란 죄는 구원

죄악’(The Seven Deadly

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않는

하나님 앞에는 그 경중이 의

영접을 해야(믿어야) 하는 것

받을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

Sin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것이다. 이렇게 설명해 볼 수

미가 없다. 모든 사람은 그

이다.

고 선택하지 않는, 바로 자

교만(Pride), 시기(Envy), 분

있다. 어떤 사람이 지옥에 가

렇게 죄인이다.

노(Wrath), 나태(Sloth), 탐

는가? 죄를 많이 지은 사람,

욕(Greed, Avarice), 식탐

커다란 죄를 지은 사람이 지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 아

사람을 향해 어떠한 잘못된

(Gluttony), 음욕(Lechery,

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들을 희생 시키셔서 사람들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Lust)이다. 많은 죄 중에 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

의 죄를 없이 하시는 일을

목숨을 위해 구원의 길이 있

곱 가지가 인간이 짓는 죄 중

이 지옥에 간다. 사람들 사

하셨다. 사람들을 구원하시

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길

기 자신을 영원히 파멸케 하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다른

는 죄인 것이다.

"감사의 제사" 성경에서 제사(혹은 희생)

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제물을 드릴 여지가 남아 있

를 가라앉히고 죄 사람을 얻

스도가 없이 그냥 우리의 예

란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온

리스도로 말미암아 최종적으

지 않다.

고 의를 얻는 일과는 상관이

물을 갖고 하나님 앞에 서

갖 종류의 것을 다 포괄하

로 완성될 참된 희생 제사를

없고, 오로지 하나님을 높이

는 것이 아니란 의미다. 우리

는 용어이다. 그 내용과 형

미리 예표하기 위함이었다.

두 번째 제사는 ‘감사의 제

고 기리는 데만 관계된다. 또

를 위해서 중재하시는 중보

사’다. 혹은 ‘찬양과 경외의

한 이는 그리스도가 드린 첫

자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

식이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

진정한 의미에서 참된 희생

제사’로 부를 수 있다. 가장

번째 제사를 통해 죄 사함을

문에,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다. 첫 번째 종류는 ‘속죄

제사는 오직 한 번 시행되는

높으신 절대자 하나님을 높

얻고 죄책에서 씻음 받는 것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속한

와 화목의 제사’다. 이는 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시행하

여 찬양하고, 경외함으로 나

을 전제로 한다. 그렇지 않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드릴

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신 그 한 번의 제사의 효과

가 경배하는 것이다. 또한 하

고는 아무리 귀하고 값비싼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의 심판을 만족시켜서 죄

와 효능이 영원하기 때문이

나님께로부터 무수한 은택을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기뻐 받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히

를 씻어내고 죄인들을 깨끗

다. 그리스도는 친히 “다 이

받은 자들이 감사하는 마음

으실 만한 것이 될 수가 없기

9:24), 우리가 들어갈 길을

하게 하여, 죄인이 그 더러움

루었다”고 말씀하심으로 자

으로, 참된 신앙의 발로로써

때문이다.

열어 놓으신 (히10:20), 우리

을 다 씻고 의의 순결함으로

기의 음성으로 이 사실을 입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표

회복되어 하나님의 사랑에게

증하셨다(요19:30). 부연하

현과 행위이다. 성경에서는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

도는 우리의 예물을 올려 놓

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

면,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

‘입술의 열매’(호14:2), ‘감

안에 있는 의와 거룩함, 구

는 제단이 되셨으므로, 우리

해 행하는 제사이다. 율법 아

고 죄 사함, 의, 구원을 얻기

사의 제사’(시50:23), ‘찬송

속함을 입은 자들은 감사의

가 드리는 감사의 제사는 모

래에서 죄를 속하기 위해 드

에 필요한 모든 것이 그리스

의 제사’(히13:15)라고 했다.

제사를 드리는 왕 같은 제

두 그분 안에서 행하는 것이

려진 것들을 가리켜 희생 제

도의 그 유일한 제사로 말미

이는 기도, 찬송, 감사 등으

사장으로 불린다(벧전2:9).

다. 올 추수감사절, 그리스

물이라 불렀는데(출29:36),

암아 이루어졌고 완성되었다

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다른

우리의 드리는 제사는 그리

도 안에서 드리는 감사의 제

그 이유는 그 자체로 하나님

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제사

사람들에게 사랑과 덕을 베

스도로 말미암아, 그 이름

사가 되게 하자.

의 사랑을 회복하거나 우리

는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이

풀어 주님을 높이는 행위이

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히

의 부정을 씻어낼 능력이 있

므로 그 이후에 또다시 희생

다. 이 제사는 하나님의 진로

13:15)이다. 중재하는 그리

의 대제사장이시다. 그리스

글 :

장아브라함 목사


42

교민신문

기독교역사소설

한 로마 백부장의 일주일 로마인의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비추는 역사소설

데카폴리스의 도시들(The Decapolis Cities)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게리 버쥐 저 장익수 역

아침이 빨리 왔다. 툴루스에게는 처음 맞는 출전이었다. 이미 아피우스는 동이 트기 전부터 일어나 있었다. 툴루스는 갑옷을 입고 있는 아피우스를 찾아 거들었다. 툴루스 자신도 군복을 입었다. 하얀색 튜닉 위에 작은 쇠 사슬을 엮어 만든 갑옷이었다. 허리 벨트에는 이전에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조그만 단검이 부착돼 있었다. 툴루스가 최전선까지 앞장설 일은 없을 것이다. 문서를 기록하는 서기였기 때문에 전투에 직접 연루될 일은 없었다. 일과 중 그에게 부여된 임무는 일정한 거리에서 아피우스를 따르 는 것이었다. 그러나 저녁 시간에는 그의 곁을 지켜야만 했다. 네 명의 기병들이 빌라에 나타났다. 청동제 갑옷으로 무장한 거대한 검은 말을 끌고 왔다. 그들은 아피우스의 대대에 소속된 개인 경호병들로 전투 행군 내내 아피우스의 곁을 지킬 자들이었다. 아피우스는 말 위에 올라타

주전 7세기, 로마 폼페이우스 장군은 중동지역을 정복한 후 시리아 남

기 전에 옆에 서 있는 툴루스를 돌아봤다.

부 지역에서 일백 년이 넘도록 유대인들의 지배를 당하고 있었던 수많

“행군하는 동안 보급부대와 같이 움직이도록 해라. 의료용 마차가 보급

은 그리스 도시들은 해방시켰다. 이 도시들은 폼페이우스 장군이 유대

부대의 전면을 지킬 것이다. 네가 필요하면 그곳에서 널 찾도록 하겠다.”

와 예루살렘 정복을 위해 진격할 때 용병을 공급해 주었다. 이에 대한

그 말을 마친 후 깃털로 장식된 자신의 투구 끈을 조였다.

보답으로 폼페이우스 장군은 그 도시들이 유대인들의 한 지방(유대)을 이루고 있었음에도 더 이상 유대인들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열 개 도시들”(데카폴리스의 “데카”는 ‘열”을 의미하고, “폴리스”

“만약에 우리가 공격을 받게 되면 어떻게 합니까? 저도 싸워야 하지 않겠 습니까?” 툴루스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거대하게 만들어진

는 “도시”를 의미함)은 유대 문화에서 분리된 자체 문화를 간직하며,

전쟁용 엔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었다.

로마를 의존해 번영과 보호를 누리고자 했다. 신약의 복음서들에는 이

“넌 싸우지 마.” 아피우스의 어조는 단호했다. 강조하기 위해 또 다시 말

도시들 중 일부가 언급된다. 현대의 요르단 제라쉬(Jerash)에 해당하

했다.

는 거라사(Gerasa)에서 거라사 귀신이란 내용이 복음서에 나온다. 다마스커스(시리아), 히포스와 스키토폴리스(이스라엘 갈릴리)를 제외 하고 대부분의 이 도시들은 오늘날 요르단에 속해있다. 현재 요르단의

“넌 전투병들과 같이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의료 마차에서 군의관들과 함께 있으면 문제 없을 거야. 네가 어디 있는지 내가 항상 살펴줄 거야. 널

수도, 암만은 고대 데카폴리스 도시 중 필라델피아였다. 신전, 극장, 시

잊지 않고 지켜주겠다.”

장, 주요 공공 건물 등의 유적지가 이들 지역에 남아 있지만, 요르단과

그 같이 말하는 아피우스의 태도에서 툴루스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색

시리아를 방문하는 현대 여행객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다.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근엄하고 엄격한 백부장의 또 다른 면을 본

로마는 지중해 동쪽 전 지역을 점령하고 있었지만, 파르티아가 그 지역 을 정규적으로 침범하여 로마군의 방어태세를 시험하곤 했다. 따라서 주후 1세기 당시 시리아와 유대 지역은 철벽같은 방어태세가 유지되고

것이다. “넌 내 가족이야. 절대로 널 잃지 않을 거다.”

있었다. 듀라-유로포스는 유프라테스를 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이백

예전엔 한번도 아피우스가 그 같이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

피트 높이 언덕 위에 세워진 최전방 전초기지였다. 파르티아와 로마는

러나 이 순간, 그동안 생각해 왔던 것보다 더 큰 무엇인가에 자신이 소속

그 지역을 서로 돌아가면서 차지해 왔고, 평화 시에는 그곳을 중심으로

돼 있음을 툴루스는 깨달았다. 아피우스는 그를 단순히 노예 중 한 명으

다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다. 비문 등의 글자를 보면 헬라어, 라틴어, 아

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실했다.

람어, 히브리어, 시리아어, 페르시아어 등이 모두 식별된다. 듀라-유로 포스는 오늘날 시리아의 조그만 마을 알-살리히야에 해당된다. 라파나는 데카폴리스 도시 중 하나로 고대 아빌라와 동일한 지역일 가 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라파나의 정확한 위치는 현대 요르단의 이르비

병영에 도착하자 제1대대 병사들이 전투 태세를 완료하고 집결해 있었다.

드(Irbid)에서 북동쪽으로 약 8마일 거리에 위치했을 것이다. 1980년

50명이 넘는 군단 내 백부장들도 모두 나와 있었다. 나팔수가 내는 나팔

대 이후 고고학 발굴 조사로 라파나 극장, 도시 성벽 및 수 많은 성전

소리에 병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기병들이 맨 앞에 섰다. 10여명의 정

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라파나가 고대 아빌라와 다른 지역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다면 그것은 아직 발견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찰병들은 쏜 살같이 앞서 달려 지평선 아래로 사라졌다. 그들은 행군하는 대대의 눈과 같았다. 말을 탄 또 다른 기병들은 주변으로 널리 흩어져 대 대의 측면을 에워쌌다. 보조군에 속한 궁수들은 노새들이 끄는 마차들과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43

기독교역사소설

을 뜯고 강물을 마셨다. 병사들은 염소 가죽으로 된 물탱크를 채웠다. 캠 프가 만들어지고 경비병들은 주변 정찰을 마친 후 인근에 적군의 동태가 없는지 확인했다. 아피우스는 불을 피우고, 낙타 두 마리를 잡아 작은 향 연을 베풀도록 허락했다.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병사들을 툴루스는 신기 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었다. 따뜻한 빵과 구워진 낙타고기, 그리고 맥 주가 풍성하게 공급되었다. 병사들은 과거 전쟁터에서 전리품을 약탈했 던 무용담을 털어 놓으면서, 이번 전투에 참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해가 돋으면 듀라를 향해 남동쪽으로 또 다시 행군해야 한다는 것을 그들 모두는 잘 알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동틀 무렵, 정찰대는 강 주변 남쪽 지역을 정찰하면서 주변 상황과 듀라까지의 거리를 가늠했다. 나팔수들은 나팔을 불어 대대 병사 들이 캠프를 정리하고 동물들과 마차들을 정렬하도록 독려했다. 세 번째 나팔이 울려 퍼질 때 전 병사들은 행군 대열을 완료했다. 충분한 쉼을 통 <전형적인 로마 군대의 병영 캠프>

해 원기를 회복한 병사들은 또 다시 시작될 행군에 열의를 나타내고 있었 다. 어떤 병사들은 말들이 강물 냄새를 맡았던 것처럼, 다음에는 파르티아

함께 본진의 뒤를 따랐다. 가장 중무장한 백인대가 후방을 맡았다. 아피우

인들을 탐지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 그의 경호병들은 행군 대열을 따라 자유롭게 움직였다. 그는 병사 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시각적 상징이었다. 매 순간마다 병사들의 상황과 피로 정도를 파악해야 했다. 앞서 갔던 정찰병들은 가끔씩 대대로 돌아와 아피우스에게 보고했다. 지도를 전문적으로 읽는 전문 요원들은 최전방 백인대에 배속돼 있었다. 툴루스를 놀라게 한 것은 군단의 이동 속도였다. 하루에 35마일을 이동했 고, 저녁에는 방어 캠프를 세웠다. 사흘 만에 다마스커스에 도달했다. 닷 새 안에 팔미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런 다음 유프라테스 강을 향해 진격할 참이었다. 날이 갈수록 툴루스는 염려가 커졌다. 그는 이미 군대의 공격이 있으면 그곳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 었다. 그 같은 비참한 일들이 또 다시 일어나기를 그는 원치 않았다. 그러 나 병사들은 달랐다. 날이 갈수록 사기가 충천해 갔다. 전장에 가까워질수 록 병사들의 용맹은 더욱 커졌다. 파르티아인들을 개들로 비난하고 저주

<마사다에서 발견된 로마군대 캠프 유적>

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아피우스는 전에 캠프에만 주둔하는 군대는 병들게 된다는 말을 입에 침

아피우스는 행군 대열의 최 선두에 서 있었다. 이른 아침에 순찰을 떠났던

이 마르도록 반복했었다. 군대는 전투에 나가 싸워야 군대다운 군대가 된

십여 명의 정찰대가 돌아와 그에게 보고했다. 듀라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

다는 것이었다. 군대는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그 대

곳에서 가까웠다. 두 시간 거리 안에 있었다. 밤사이 그 요새가 파르티아

대는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보병들에게 포위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것은 순식간에 발생했다. 정찰대

열흘 째 되는 날에 대대는 유프라테스 강에 도착했다. 그전에 그들은 시

는 그들이 그곳에 조심스럽게 접근했기 때문에 적들에게 발각되지 않았음

리아 사막의 진주, 팔미라 오아시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곳에 주둔한

을 확신했다. 이 소식에 아피우스는 꽤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만, 바로

부대로부터 보급품을 확충했다. 그런 다음 지난 수 일에 걸쳐 팔미라 주

그날, 잃어버린 요새를 적들의 수중에서 탈환해야 함을 깨달았다.

변 지역에 정통한 지도 전문 요원에 이끌려 황량한 사막 위를 행군해 온 것이었다. 사막 행군에 따르는 위험성은 엄청난 것이었다. 가장 큰 적은 사막의 혹독한 무더위와 물 부족이었다. 유프라테스에 가까워 지자 말들이 제일 먼저 냄새를 맡았다. 병사들도 시 리아 사막을 가로질러 앞에 있는 거대한 강의 물줄기를 향해 행군의 속도 를 올렸다. 강 주변에 펼쳐진 수목과 푸른 숲들은 시원한 그늘과 안식처 를 제공했다. 기병대의 말들과 마차를 끌었던 동물들은 게걸스럽게 수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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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복음성가 경연대회

사랑나눔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본선

11.14 순복음교회 토요일 오후 4시 에드몬톤

캘거리 예선 10월 17일 오후 1시 한인장로교회 에드먼턴 예선 10월 24일 오후 7시 순복음 교회

대상 한국 왕복 항공권

캘거리 에드먼턴

금상 $300 상당 상품권

연합

은상 $200 상당 상품권 동상 $100 상당 상품권

복음성가 참가비: $30

경연대회

참가 신청 : sam.seo333@gmail.com

문의전화 780 884 1528

주최: Love We Share Foundation Media 후원: 교민신문, 코리아 알버타 저널 후원: 에드몬톤 순복음 교회,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 에드먼턴 노년 대학, 얼음꽃 문학회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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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라이프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떠나버린 배" 영국의 사우스엠프톤에서 미

그가 가고자 했던 미국 땅

국으로 가는 배표를 살 수

에 그의 후손들, 즉 손자의

있을만한 돈을 모을 수 있었

식구들이 도착할 수 있었다.

다.

아브라함이 배표를 산 후,

그러나 두 가지 예상치 못했

어쩔 수 없이 배를 탈 수 없

던 문제가 발생했다. 그 한

었던 그 때로부터 75년이 흐

가지는 배의 3등선실에 타면

른 후였다.

거기에서 먹을 수 있는 코셰

오늘 나는 오래전 증조할아

르(kosher, 유대 율법에 적

버지가 내린 결정을 생각할

합한 정결한 음식)를 구할

때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두 번

다. 실제로 그 때 그가 배표

째 문제는 출발 일정이 유

를 포기하고, 떠나버린 배를

월절 기간과 겹쳤기 때문이

잡지 않고자 내린 결정은 그

었다. 런던에서 사우스엠프

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1910년 나의 증조 할아버

전문 의학 훈련을 받은 할례

아브라함은 핀란드를 통해

톤으로 가야 하는데, 예약된

이었다. 그날 대서양으로 출

지, 아브라함 뱅크는 러시

집행자)이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

배가 떠나기로 한 하루 전날

발한 그 배는 타이타닉이란

아 군대로부터 징용 영장

아브라함에게 러시아 군대에

다. 항만의 하역 인부로 일

에서야 유월절이 끝나기 때

이름의 배였다.

을 받았다. 그는 21세의 젊

들어가 25년이란 긴 세월 동

을 시작했다. 그는 여비를

문이었다.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

은 나이였고, 라트비아의 빌

안 의무 복무를 해야만 할

마련한 후, 런던으로 옮겨가

많은 고민을 한 후, 끝내 예

하신 것을 미루신다고 생각

나(Vilna)란 도시 인근에 살

자신의 미래는 생각만 해도

다른 일을 시작했다. 그의

약한 배표를 포기하기로 결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

고 있었다. 그곳에서 태어나

끔찍한 것이었다. 밤 시간을

목표는 친형이 이민해 살고

심했다. 그는 몇 개월 더 런

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줄곧 그곳에 성장했다. 그는

이용해 옷가지 조금과 개인

있는 미국 땅을 밟는 것이었

던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정식으로 훈련된 유대 랍비

소지품만을 챙겨 고향을 뜨

다.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그런 다음 남아프리카로 갔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rabbi, 유대의 율법선생)였

기로 그는 결심했다. 그녀의

일하며 충분한 돈을 저축했

다. 그곳에 정착한지 8년

바라시기 때문입니다(베드로

다. 또한 쇼헷(shochet, 유

여자 친구 레베카에게는 나

다.

이 지나서야 고향에서 레베

후서 3:9).” (글: 타냐 뱅크/

대인의 훈련된 종교적 도살

중에 편지를 써서 자초지종

어느덧 라트비아 고향을 떠

카가 그의 곁으로 도착했다.

번역: 장익수)

전문가)이었고, 모헬(mohel,

을 설명할 참이었다.

난 지 2년이 흘렀다. 드디어

그 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렀 다. 드디어 1987년이 돼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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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한국 명 시

사랑 이은상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부디 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 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쓸 곳이 없느니라

반 타고 꺼질진대 아예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 타고 생 낢으로 있으시오 탈진대 재 그것 초차 마저 탐이 옳으니라 현대 시

만추 조이화 눈 있고 코 있고 입 있는 혹은 크거나 작거나 직립원인으로 수 십 년 살아냈구나 무엇 모르고 꼭 한 번은 살아야한다 매달려 방치한 청춘이 저렇게 눈부신 모습이었을까 오늘 한참이나 바라본다 조금 더 색스러우면 어때 조금 더 화려하면 어때 식지 않는 가슴 하나 뜨거워 내심 민망한 나무 문득 벗어버리고 나면 불거진 정액 드러낸 나뭇가지들 허망하겠다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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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맛 자랑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IT’ ALL : KOREAN AND JAPANESE ALL YOU CAN EAT

It’ All. 무슨 뜻일까? “Eat

생했다. “It’ All”의 대표이

Dog”를(보신탕은 안함), 그

(11:30~14:30)와 저녁 시간

쌔먼, 튜나, 맥커럴, 타코 등

All”을 음역한 데서 비롯된

면서, 직접 주방을 책임지는

리고 6월에는 “It’ All”을 창

대(17:00~22:00) 메뉴가 구

으로 싱싱하고 부드럽다. 안

올유캔잇(All You Can Eat)

전문 셰프이신 유현준(Joon

업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별돼 있고, 특히 직장인들의

쪽에 마련된 뷔페 테이블에

뷔페 식당의 이름이다. 에드

Yoo) 대표를 만나 몇 가지

이탈리아 정통의 파스타 레

점심식사를 위해 콤보 메뉴

는 김치, 전, 불고기, 야채,

먼턴 다운타운에서 한창 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유

스토랑을 꿈꾸고 있는 유대

가 따로 마련돼 있다. 저녁메

찌개 등 기본적인 한식 반찬

발 중인 하키장을 포함한 아

대표는 2000년도, 21살의

표의 열정과 패기에 격려의

뉴에는 LA갈비, 삽겹살, 떨

들이 대부분 마련돼 있으며,

이스디스트릭트(Ice District)

나이로 에드먼턴에 이주하

박수를 보낸다. 푸근한 미소

갈비, 스테이크, 고등어 구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

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여 NAIT에서 요리학을 전공

가 좋아 보이는 유대표는 현

이 등을 포함한 코리안 그

해 막걸리, 소주, 사케, 와

곳에 한식과 일식을 조화롭

한 후, 이탈리아 음식점 소

재 차이니즈 손님들이 주로

릴 메뉴와 사시미, 스시, 우

인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게 맛볼 수 있는 뷔페식당

렌티노에서 셰프로 7년 가

많지만, 한국 동포분들에게

동 등 일본식 메뉴가 포함되

코리안 그릴의 고소함, 스시

이 있다. 4개월전만 해도 원

량을 일하면서 경험을 쌓았

도 많이 알려져 사랑받고 싶

어 있어, 주문하면 모든 고

의 담백함, 그리고 둘이 만나

정각(다운타운)이 있던 건물

다.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기가 구워져 나온다. 구워진

이루는 절묘함을 맛볼 수 있

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작년

메뉴는 코리안 그릴과 일

고기는 앙증맞게 생긴, 가열

는 곳이다.

깨끗하고 밝고, 확 트인 느

11월에는 스프루스 그루브

본식 스시가 그럴듯하게 결

된 철판 위에 담겨 식탁에서

주소: 10023 - 107Ave,

낌이 들게 하는 100여명 수

에 “It’ Sushi”를, 올 1월에

합하여 풍성함과 맛스러

도 식지 않은 그릴 맛을 맛

Edmonton T5H 2S4

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

는 앨버타대학교 인근에 “It’

움을 더했다. 점심 시간대

볼 수 있어 좋다. 사시미는

780 970 0076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국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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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문화재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소재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 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며(14.5m), 2단의 기단 위에 7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제6호로 지정 됐다. 그러나 막상 충주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탑평리 칠층석탑 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신에 ‘중앙탑’이라고 해야 안다. 우리 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현지 주민들은 ‘중앙탑’이라 부르면서 자부 심을 느끼는 모양이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통일신라 때 남쪽 끝과 북 쪽 끝에서 한날 한시에 출발한 두 사람이 이곳에서 딱 마주쳤으며, 또 다시 해서도 그랬다고 한다. 높은 탑신을 받치기 위해 넓게 시작되는 기단은 각 면마다 여러 개의 기

기단에서의 기둥조각 배치,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의 짜임수법으로 보

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탑신부의 각 층 몸돌 역시 모서리마다 기둥 모

아 통일신라 후기인 8세기 후반에 세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1917년 탑

양의 조각을 두었다. 몸돌을 덮고 있는 지붕돌은 네 귀퉁이 끝이 경쾌

을 보수할 때 6층 몸돌과 기단 밑에서 사리장치와 유물이 발견되었는

하게 추켜올려 있어 자칫 무겁게 보일 수 있는 탑에 활기를 주고 있으

데, 특히 6층 몸돌에서 발견된 거울이 고려시대의 것으로 밝혀져 탑 조

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새겨 놓았다. 탑 정상의 머리장식은 보통

성 이후 고려시대에 와서 2차 봉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

하나의 받침돌 위에 머리장식이 얹어지는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양식에

로 규모가 커서 웅장하기는 하나 너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듯 하여

서 벗어나, 이중으로 포개어진 똑같은 모양의 받침돌이 머리장식을 받

안정감은 덜하며, 세부 수법이 약화되고 있어, 일제 당시 보수하면서 일

쳐주고 있다.

부 변형되었다는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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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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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인회 광고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2016 -2017 에드먼턴 한인노인회장 선거인 명부 고종안 구수복 구희덕 권문길 김택 김규억 김길주 김동정 김명식 김문명 김문호 김방휘 김병호 김찬익 김상곤 김상윤 김상윤 김성렬 주충명 김수웅 김시현 김영락 김육웅 김종국 김종덕 김중현 김진배 김창환 김판규 김하종 김학규 김해봉 김홍정 김화규 김요섭 남덕우 남광진 문영숙 박근태 박수용 박승오 박능재 박시양 박영권 박장희 박종삼 박지연 배경선 배경선 황영건 황휘수

전미자 구영숙 김태진 배옥련 장영애 김옥선 김정림 장정자 박복양 김옥련 김복선 김덕원 이정아 김은이 이수정 김연수 오정숙 Mrs김성렬 김수연 김옥희 김향숙 권영옥 노신옥 김양애 성애선 하명자 양춘지 Mrs김창환 김경화 윤중순 김경자 김옥자 이정남 김미순 김윤주 우효진 Mrs 남광진 Brian 정수일 김옥선 박임연 소점순 이연희 박영숙 박세라 백형옥 박수자 이정순 최영린 김혜자 황인숙

이관일 이득정 이계용 이명구 이명종 이복연 이상구 이수영 이승표 이상구 이수창 이영실 이영운 이완교 이영수 이영식 이완균 이은백 이재만 이재왕 이종학 이재웅 이종환 양남규 이재완 이태기 이행운 이희준 이은성 이창호 이채걸 이태희 이홍순 이우식 장봉문 장사학 장인영 정규웅 정대흥 정명진 정무부 정원규 정재기 정유성 정재득 정명환 조승배 조창환 조순익 홍순익

이혜란 이종생 이성숙 안소자 남효진 장순자 Mrs 이상구 Mrs 이수영 Mrs 이승표 이기의 이현숙 이옥자 박형선 이명자 백옥련 김선희 이성숙 박창숙 이영구 최영자 유남희 권순진 백기화 김명숙 Mrs이재완 정혜월 이정자 Mrs 이희준 이정혜 장금순 장인향 유정순 이정자 Mrs 이우식 백옥련 장용순 Mrs 장인영 유언전 정재림 조순희 최정자 조율리 이혜경 정현자 이향옥 신창애 조명순 백영희 양홍숙 홍춘자

황동욱 유승길 강정숙 김성정 김정원 문의순 박영애 안병연 오한오 윤순병 홍경애 이옥자 이풍우 정경순 조옥희 정현후 최순금 배희정 홍영복 장정윤 김영호 심영순 백남용 변화식 서돈유 손성식 신성근 심재수 여운배 여운걸 우상욱 오충렬 유의광 유재랑 윤일중 윤태남 윤휘수 이고웅 차상복 이기원 채윤기 천준일 최갑식 최의식 최진무 최광순 최성두 하정옥 한병철 한승태

조정순 Mrs 유승길 김도화 김그레스 라희주 박윤태 심정일 웬디소 유재희 이금자 이영금 이정자 장국향 정수잔 조효현 주정자 최영간 허봉녀 황혜덕 전현자 윤숙로 박정순 고정자 서정순 이영순 Mrs 신성근 심성은 여정자 Mrs 여운걸 김육녀 오민자 정나원 정회자 윤정화 윤정자 이수자 정해민 문봉주 윤중녀 우명순 Mrs 천준일 최정희 Mrs 최의식 김재숙 심정희 최한성 Mrs 히정옥 한정자 허부자

명단에 누락된 회원님 께서는 우상욱 에드먼턴 한인노인회장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780 - 667 -7994 에드먼턴 한인노인회장 우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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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노인회 광고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노인회 추석잔치 일 시 : 2015년 10월10일(토요일) 장 소 : 한인회관 이번 추석 잔치는 에드먼턴 한인여성회에서 저희 노인 회원님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여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저희 노인회를 위하여 현금, 음식으로 도움을 주신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에드먼턴 한인실업인협회 : $1,500 권영애 : $200 이영금 : $100 김미순 : 김치제공 미디어후원 : 교민신문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선거관련 "정정공고" 회칙 8조2항에 의거하여 2015년도 회비를 2015년 9월30일까지 납부 하지않을경우 잔여 회계연도 기간중에는납 회원자격을 상실한다. 입후보자는 2015년 10월13일(화요일) 오후 2시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마감 이후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광고를 할 수있다.(본인부담) 10월24일 선거일(토요일) 오전 10시에 후보자 정견 발표를 5분간 할수있다. 모든 선거규정은 전례에 따라 시행하며 전례에 없는 상황이 생길경우, 이사회 및 총회에서 결정한다. 투표당일에는 사진과 생년월일이 명시된 신분증을 지참 하여야 한다. 선거관리 위원장 김종국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한인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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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신문 이름을 공모합니다. <교민신문> 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신문 이름을 공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관망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격려와 야단쳐 주심을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신문충고와 이름을 공모합니다. <교민신문> 6호가 발간되었습니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관망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제일 많이 지적해 주신 것이 신문 이름입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와 충고와 야단쳐 주심을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정부나 한인회의받아들이고 기관지있습니다. 같고 정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일 많이 지적해 주신 것이 신문 이름입니다.

저희 직원들은 몇 번의 편집회의를 하며 고심한 끝에 정부나 단체의 기관지 같고 정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몇 번의 신문>의 편집회의를 하며 고심한 살려 끝에 <교민 모든 분이저희 함께 만드는 취지를 신문 이름을 <교민 모든 분이 함께 만드는 신문>의 취지를 살려 신문 이름을

바꾸기로 결단을바꾸기로 내렸습니다. 결단을 내렸습니다.

다음과 같이 새로운 신문 이름을 공모하오니 다음과 같이 새로운 신문 이름을 공모하오니

같이 손잡고 가신다는 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같이 손잡고 가신다는 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

상금 : $100

신문 이름을 공모합니다 신문 이름을 공모합니 기간 : 2015년 10월 15일

당첨자 발표 : 웹사이트 및 제7호 신문 게재 응모방법 : help@kyomin.ca 교민신문 직원 일동

신문 이름을 공모합니다. 신문 이름을 공모합니다.


교민신문 제06호 | 2015년 10월 09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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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게이트 KERNELS, " Get a medium bag free 이벤트"


JENEROUX

A STRONG VOICE FOR EDMONTON RIVERBEND

Volunteer. Donate. Vote.

Matt Jeneroux

Election Day is October 19th

Edmonton Riverbend

Advance Polls are open Friday, October 9 through to Monday, October 12. 12:00 noon to 8:00 pm. Call for location. To support Matt in his campaign or to find out information on Special Ballots, getting a ride to the polls, or other information for voting, please contact our office.

Connect with us: phone: 780-306-9334 info@mattjeneroux.ca address: 1913 - 105 Street NW, Bearspaw Shopping Centre @jeneroux Matt Jeneroux

mattjeneroux.ca

RIV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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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STREET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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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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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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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ed small businesses and entrepreneurs create jobs by lowering taxes, cutting red tape, and encouraging entrepreneu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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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ed Canada’s Economic Action Plan, which has supported the creation of over 1.3 million net new jobs since the depth of the rec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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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VENUE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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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RIVER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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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anada’s budget in 2015 - reducing Canada’s debt burden is a question of intergenerational fairness—it would simply be wrong to saddle 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with inevitable tax hikes to pay for the expenses we could not settle our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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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STREET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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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MILL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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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STREET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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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blished a low-tax plan, including the EDMONTON WEST EDMONTON-OUEST introduction of the Universal Child Care Benefit and expanding it in 2015 to include all children under 18, making life more affordable for Canadian families;

Reduced the tax burden on Canadians to its lowest point in over 50 years, including two cuts to the GST.

109 STREET NW

113 STREET NW

122 STREET NW

EDMONTON STRATHCONA

2

R NO

63 AVENUE NW

AVENUE NW

WHITEMUD DRIVE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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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STREET NW

AD RO

Edmonton Riverbend

Authorized by the Official Agent for Matt Jene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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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WAY BOULEVARD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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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ha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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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RIVER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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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ELLERSLIE ROAD SW

(9 AVENUE SW)

EDMONTON—WETASKIWIN Representation Order of 2013 Décret de représentation électorale de 2013

Edmonton Riverbend is a new riding in the 2015 Federal Election The west border of the riding is the river, south border is Ellerslie Road. The east boundary is highway 2/Gateway Boulevard and the north boundary is Whitemud Drive with a slight upper section near the river at the western riding boundary. If you are unsure if you reside within these boundaries, please contact our office and we can confirm your riding for you.

Volunteer. Donate. Vote.

Advance Polls are open Friday, October 9 through to Monday, October 12.

Election Day is October 19th To support Matt in his campaign or to find out information on Special Ballots, getting a ride to the polls, or other information for voting, please contact our office.

why i am running As a dad of two daughters living in Edmonton Riverbend, I have a considerable stake in the future of our country. Like them, I’ve grown up and now live in South Edmonton, and want future generations to benefit from our strong community and a prosperous Canada. Quite simply, I’m committed to ensuring families and communities like ours continue to be well represented in Ottawa.

“I have known and worked with Matt Jeneroux for four years on a variety of issues related to people in southwest Edmonton. He is a tireless worker, a good listener and an effective voice for our community. I know that he will be a strong voice for us in the House of Commons.” ~James Rajotte

780-306-9334 3Info@mattjeneroux.ca 3mattjeneroux.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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