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Weekly 제13호 1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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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제12호부터 모두 함께 만드는 앨버타Weekly 가 캘거리한인동포들과 함께합니다

최연소・최다선 의원, 최연소 야당 총재 등 기록의 사나이로 파란만장한 삶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양김 시대 역사 속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에드먼턴, 캘거리 한인회관 故 김영삼 전대통령 조문소 설치

에드먼턴 실업인협회

신재경 BC주의원

에드먼턴 지도자 초청 간담회

캘거리

에드먼턴 한인문화재단 문화교실 12월까지 무료오픈

송년의 밤 성황리에 막내려 천정부지의 주택가격, 설상가상으로 공실률도 제로가까이 떨어져

뿌리패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사물놀이반/한국 무용반/모듬북& 난타반

에드먼턴

한인골프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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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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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제 1회 골프존 배” 에드먼튼 한인 스크린 골프대회 "Green (Faster)"

1. 상금 Champion: $300(Cash) 1등: $150(Cash) 2등: $100(Cash) 3등: $70(Cash) 홀인원: 10시간 무료이용권

2. 대회장소 Golfzon-South (Location:5431 Gateway Blvd. Edmonton, AB)

www.GolfzonSouth.ca 3. Golf Course

“Phoenix Park-Mountain GC” in Korea Men: White tee Ladies: Red tee Concede(1m=3.25ft) Mulligan(0)

4.신청장소

골프죤 프런트 587-524-9491

5.대회기간

January 4(Monday) - 13(Wednesday), 2016 (10일간)

6.참가비

$60(음식, 음료수 & 술은 별도)

7.신청기한

공고일 부터 - December 30, 2015까지 (참가인원이 15명 이하일경우 대회가 취소됨)

8.대회협조

에드몬튼 한인 골프회(EKGA)

문의: 골프죤 587-524-9491

김재우(EKGA진행) 780-993-4314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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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흉기 폭행 등 7 가지 혐의, 보석으로 풀려나 논란 예상

INDEX NEWS

보수당 맨미트 불러 주의원 교통사고 사망 - 5P 레드포드 전 수상 비리 드러나 - 9P 기후 정책 전국 수상 및 총리 회합에서 대환영 - 11P 사진: (캘거리헤럴드)

캘거리 남성,

“차량 총격 혐의, 체포” 캘거리 한 남성이 움직이는 차량에서

주말 자동차 운전 중 경찰에 제지를

자신의 친 삼촌에게 총격을 가한 혐

당했지만, 뺑소니로 도망친 후 공항

의로 체포, 입건됐다가 보석으로 또

에서 런던 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있는

다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그를 경찰을 다시 체포했다. 그는 경

주 캘거리 경찰 총기 및 폭력조직반

찰에게 “레바논에 있는 약혼녀에게 가

(guns and gangs unit)은 지난 8월,

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혼 크레센트 지역에서 발생한

현재 엘-라피 씨에게는 난폭운전, 공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24세의 타렉

무집행방해, 흉기 폭행, 도주 등 7가

엘-라피 씨를 체포했다.

지 범죄 혐의가 부과되었으나, 지난

사건 당시 피해자는 911에 신고를 했

23일(월) 그는 보석금을 지불하고 구

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비협조

금상태에서 일단 풀려났다. 이후 보석

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따라서 당시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논란이

엘-라피 씨는 용의자로 의심을 받았

예상된다.

지만, 조사 며칠 만에 풀려났다. 지난

장세민 기자

캘거리 시민들, “자전거 도로 만족도 조사”

앨버타 탄소세 리베이트 - 12P 트뤼도 총리, “APEC통해 오바마와 첫 공식 회담 - 15P 악화되는 앨버타 경기 불황 - 16P 반기문 사무총장 북한 방문 계획 공개 확인 - 17P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 18P 신재경 B.C. 주의원 앨버타 주 의회 방문 - 31P 본격 강설 시즌 맞아 - 53P 에드먼턴 동포 사회의 소통 - 66P

제13호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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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조사통계업체인 입소스 라 한다”고 말했다. 이드(Ipsos Reid Public Affairs)는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시의 공공 서비스에 대해 시민들이 느 중 20%만이 시에서 자전거 도로에 끼는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2,452 더 많은 투자를 요청하고 있으며, 응 명의 캘거리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 답자 중 1/3은 현재 수준의 현상 유 난 8월 20~9월 10일 새 전화 설문조 지, 그리고 나머지 47%는 투자를 축

발행처 : HANKOOK NEWS 등록번호 : TN19015908 발행인 : 이 길

사를 실시했다. 특히 캘거리 시내 자 소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 전거 도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 됐다. 입소스 업체 존 던컨 부대표는

회계 : 여운걸

편집 : 독고성

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18%가 매 자전거 도로 정책에 대해 캘거리 시민 우 만족한다(very satisfied)고 답 들의 바램과 요구가 크게 나눠진 것 했으며, 나머지 42%는 그저 그렇다 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somewhat satisfied)고 답했다.

분야의 공공 서비스와 비교해 볼 때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나히 자전거 도로 이슈는 매년 비슷한 반 드 넨시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을 응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전반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들을 적으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하는 만난 자리에서 그는 “ 지금까지 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분석해 보면 자전거 자전거 도로 확충을 위해 많은 시간 도로 문제는 확실히 중요한 부분을 과 노력과 예산을 투자했다. 그럼에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도 여전히 시민들은 더 많은 것을 원 독고성 기자

기자 : 장세민, 독고성, 탁우엘, 천 명, 마이클 조, 제니퍼 리, 니콜라스 황 디자인 : 이정조 Email : help@alweekly.ca Web site : http://www.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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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종합.사회

제12호 | 2015년 11월 20일

2014년 13.1%에서 올해

17.5%, 인프라, 관광 등 비석유,가스 부문은 강세 미국의 한 부동산 투자 회

증가하게 되고, 임대료는 떨

사는 내년도 캘거리 시내 사

어지게 될 것”이라며, “2016

무실 건물 공실률(vacancy

년을 앞두고 오일 시장의 공

rate)이 거의 18%대에 육박

급-수요 예측에 따라 빌딩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4

소유주, 세입자, 투자자들의

년 13.1% 였던 것이 올해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17.5%로 껑충 뛴 오피스 공

설명했다.

실률이 내년에는 17.7%에 이

올해 캘거리 오피스 부동산

를 것이라고 미국 부동산 회

투자액은 작년 $709M에서

사 CBRE는 내다봤다.

$105M으로 크게 떨어졌으

킬만한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

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캘

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

지난 24일(화) CBRE가 발

며, 내년에는 $267M로 약

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분석

거리 내 회계 및 법률사무소,

적했다. 한편 캘거리주변 순환

표한 ‘2016년도 캐나다 상

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

했다.

호텔 및 휴양시설은 여전히

도로의 남서 구역이 내년에 착

업용 부동산시장 전망’이

오고 있다. CBRE 보고서는

CBRE가 캘거리의 지역 경제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강조했

공되는데 이 같은 인프라 투

란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역대 최대의 유가하락과 저

대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예

다. 또한 캘거리는 서부 캐나

자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

는 북미의 주요 대도시들 중

유가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측하는 근거는 오일 가스 부

다에서 물류 공급의 중심지

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프

에서 산업 가용율(industrial

캘거리 내 현지 기업들의 자

문을 제외한 기타 산업 부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

라가 확충되면 도시 주변 토

availability rate)이 여전히

신감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

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

지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여

7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며, “현지 기업가들의 생

는 판단에서다. 보고서는 “앨

하지만 NDP정부의 로열티리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

다. CBRE는 “기업들이 대대

각에는 저유가 현상이 인위

버타 주민들은 앨버타 현지에

뷰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에

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적으로 다운사이징을 시작했

적인 조작에 의해 발생한 것

서 휴가를 계획하고, 앨버타를

너지 업계에 부정적인 파장

기 때문에 오피스 공실률이

이지, 장기적 투자를 위축시

찾아 국경을 넘는 미국 관광

이 미치게 되면 부동산 시장

캘거리 오피스 공실률, “내년에 17.7% 치솟을 것”

장세민 기자

캐나다 위스키 ‘로얄 크라운,’ “ 2016년 세계 최고의 위스키에 선정” 세계적 위스키 권위자 짐 머

제기했다. 켄싱턴와인마켓을

레이(Jim Murray)는 자신

운영하는 앤드류 퍼거슨 씨

의 위스키 바이블(Whisky

는 “어떤 사람이 자신과 자

Bible)에서 마니토바주 김리

신이 쓴 책에 대한 대중의

(Gimli)에서 생산되는 캐나

관심을 끌고자 한다면 논란

다 위스키 “크라운 로얄 노

거리(controversial choice)

던 하베스트 라이”를 2016

가 될만한 내용을 던지게 될

년 한 해 최고 위스키로 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했다. CBC와의 인터뷰에

하지만 머레이 씨는 “위스키

서 짐 머레이는 “위스키 바

하면 자동적으로 스코틀랜

이블 순위 선정에서 위스키

드 싱글몰트 스카치를 최고

의 향(aroma)에 관한 항목

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의 견해에 의존해 위스키 판

로 전해졌다. 퍼거슨 씨에 따

에서 25점 만점에 25점을

의심을 하게 된다”고 반박

퍼거슨 씨는 ‘크라운 로얄 노

매가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르면 전 앨버타 시장에서는 벌

얻는 위스키는 극히 드물다”

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마

던 하베스트 라이’도 그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강

써 매진될 정도의 상황이다.

고 말했다.

케팅을 위해 캐나다 위스키

나쁜 위스키는 아니라고 인정

조했다.

이어 그는 “아직 구입하지 않

이와 관련 캘거리의 한 위스

를 최고 위스키로 선정했다

하면서도, 세계 최고로 불릴

실제로 머레이 씨가 2016년

은 가게는 앞으로 물건을 가

키 전문가는 머레이가 캐나

면 그거야 말로 최악의 전략

만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

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했

져오기 힘들 것”이라며, “우리

다 위스키에 높은 점수를 준

이라”며, “왜냐하면 스코틀

는 “머레이 씨의 선정에 대한

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크라

가게에도 100병을 들여왔는데

것이 단순히 마케팅 전략이

랜드에 있는 수 많은 양조장

비판 여론이 무성하다”며, “내

운 로얄 노던 하베스트 라

이미 매진됐다”고 덧붙였다.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에서 나의 책을 거부하게 될

가 문제 삼는 것은 한 사람

이’의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

독고성 기자

향 부문에서 만점, 선정 발표 되자마자 매진 진풍경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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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보수당 맨미트 불러 주의원, “2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사망” 2008년 캘거리에서 처음 당선된 후 역대 보수당 정부에서 장관 거쳐 앨버타 보수당 소속 맨미트 불러(Manmeet Bhullar) 주의원이 지난 23일(월) 2번 고속도로를 따라 캘거리 에서 에드먼턴으로 운전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 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러 주의원은 2008년 3월 캘거리-그린웨이(Calgary-Greenway) 선 거구에서 최초 당선된 후 짐 프렌티스 전 수상 내각에서 인프라스트럭쳐 장관을, 그리고 앨리슨 레드포드 전 수 상 시절에는 서비스앨버타 장관을 역임했다.

"캘거리 동부에서 10년간 살면서 위기에 사진: CBC뉴스, 맨미트 불러 주의원

처한 이 지역 젊은이들을 위해 일했다"

지방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

알고 있다. 캘거리 동부에서

2013년 12월에는 데이브 핸코

사망했을 경우, 해당 부모는

윈저대학교에서 법학사 학위

과 현지 선거구 연합과의 논

10년간 살면서 위기에 처한

크 장관을 대신해 사회복지부

그와 관련해 발언할 생득권

를 취득했다. 공직에 입문하

쟁에서 탁월한 언변을 입증

이 지역 젊은이들을 위해 일

장관으로 이동했다. 사회복지

(inherent right)을 가진다”

기 전, 그는 인스파이어유스개

한 이후, 그는 당시 보수당

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당

부장관으로 있으면서 그는 주

고 강조했다.

발협회(IYDS)를 창립해 위기에

수상이던 에드 스텔막에 의

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

정부의 돌봄 서비스를 받다

불라 주의원은 2선 후, 앨버

처한 젊은이들을 위해 사회복

해 캘거리 맨트로스(Calgary

해 노력했다”고 역설한 바

가 사망한 어린이들의 신원을

타 NDP열풍이 불었던 지난

지활동을 펼쳤으며, 2014년

Mantrose) 선거구 후보에

있다.

공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5월 선거에서도 800표 차로

짐 프렌티스 전 수상이 보수

지명됐다. 그 당시 27세의

불라 주의원은 2011년 레드

수정하기도 했다. 이때 그는

재선되며 기염을 토했다. 그

당 리더 경선에 나섰을 때, 선

법학도였던 그는 “이 선거구

포드 전 수상에 의해 서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잘못을

는 캘거리에서 출생한 후, 아

거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의 이슈가 무엇인지 나는 잘

스앨버타장관에 기용됐고,

저지르고, 그 결과 아이들이

다바스카대학교에서 문학사,

독고성 기자

시리아 난민 16명, “캘거리에 최초 도착” 가족, 친지 등의 눈물의 상봉, 낯 모르는 시민들도 선물 보따리 들고 환영

사진: (캘거리헤럴드 )

랜만에 재회한 사촌들과 뜨거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로 알려졌다. 자유당 정부는

운 포옹을 나누는 사이 이들

유세프 씨의 누나 테레즈 카

올해 말까지 25,000명의 시

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시민

자카 씨는 “예전에는 가족을

리아 난민을 입국시킬 계획이

들은 두 딸의 손에 인형, 스낵

보기 위해 2년에 한 번 정도

며, 카톨릭이민자서비스 측에

등의 선물을 안겨주었다. 시리

는 고국을 찾았으나, 시리아

따르면 캘거리에 사는 많은

아에서 약사로 일했던 유세프

에 전쟁이 시작된 후로는 그

시민들이 난민들을 돕고 싶

씨는 삼촌의 통역을 통해 “훌

럴 수 없었다”며, “가족들이

다며 문의하는 전화가 날마

륭한 이 나라, 캐나다에서 두

전쟁의 위험한 상황에 처한

다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

지난 23일(월) 16명의 시리아

프 씨는 전쟁으로 파괴된 시

딸을 키우게 된 것이 자랑스

것을 알면서도 찾아갈 수 없

려졌다. 이날 난민들을 환영

난민이 친인척들의 눈물 어

리아를 탈출해 레바논 난민

럽다. 이곳 캐나다에는 민주주

어 애만 태웠는데 오늘 이렇

하기 위해 자신의 5살된 아

린 환영을 받으며 캘거리 공

캠프에서 1년을 거한 뒤 그

의와 자유, 좋은 이웃들, 그

게 캐나다에서 부모님과 형

들 손을 잡고 공항에 나온

항에 도착했다. 수년 만에

의 아내, 처제, 80세된 노

리고 모든 것이 있다”고 소감

제들을 만나게 되니 신께 감

셀리나 디볼트 씨는 “이들은

눈물로 상봉하는 이들 곁에

모, 그리고 3살난 쌍둥이 딸

을 밝혔다. 그의 삼촌 에쇼는

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는 환영 피켓, 겨울철 옷, 테

을 데리고 캐나다 행 비행기

3년전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캘거리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이

디베어 인형, 캔디 등 선물을

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후

부모, 형제, 조카 등을 대신해

세 가족들은 모두 캐나다에

곳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고

한 보따리씩 준비한 낯 모르

캘거리국제공항 출구를 나

난민 수속을 대리했는데, 이날

친척이 살고 있으며, 카톨릭

편안한 쉼을 누릴 자격이 있

는 시민들의 환영 대열도 눈

와 걷는 이들의 얼굴에서는

그는 “이제 가족 전체가 캐나

캘거리 교구 및 카톨릭이민자

다”고 덧붙였다.

에 띄었다. 안토이네 유세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오

다에서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후원을 받은 것으

장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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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 벌레스크 공연 단체, “누드 공연 규제안 변경 자축” 사진: (CBC뉴스)

지난 23일(월) 앨버타게임및주류위원회(AGLC)가 누드공연 (nude entertainment)에 대한 정의를 변경함에 따라, 앨 버타벌레스크커뮤니티(Alberta burlesque community) 는 주정부 규제 기구와 6년간의 법정공방을 끝내고 자 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벌레스크공연(burlesque entertainment: 해학공연)은 19세기에 발전한 코미디와 에로, 뮤지컬을 융합시킨 엔터테인먼트 쇼로 윤리적 문제와 관련해 적잖은 논란을 낳아왔다.

AGLC는 우리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된다며, 앨버타게임및주류위

그녀는 해당 규제 법규를 해

원회(AGLC)에 항소했으며,

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또

AGLC는 이에 대한 심의를

한 이해관계자들 간에 대화가

거쳐 규제안을 남성 및 여성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AGLC

공연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는 우리의 의도를 이해하지

적용할 것을 결의했다.

못했고, 우리는 관련 기관의

버지니아 씨에 따르면 에드

정책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먼턴 잉글우드에 위치한 ‘롤

그녀는 설명했다.

캘 거리에서

‘가터걸스 벌레스크(Garter Girls

상호작용 및 성적인 용도의

들에게 해당되지 않고, 여성

리타 라운지’에서 행해진 공

버지니아 씨는 정부의 규제안

소도구 사용을 전면 금지해

공연자들을 타겟으로 삼은 조

연에서 이 문제가 촉발된 후

이 변경돼서 대단히 감사하다

burlesque)’를 운영하는 레

왔다. 버지니아 씨는 “지금

항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

이해관계자들을 둘러싸고 뜨

며, 벌레스크 댄서들과 공연

이븐 버지니아 씨는 “오늘

까지 우리가 연출한 대부분

다. 그러자 변경된 규제안에

거운 논쟁과 법적 공방이 지

자들에게 허락된 새로운 자유

아침 규제안이 변경되었다는

공연에서 누드 공연으로 비

따르면 “옷을 부분적으로 입

리하게 이어져 온 것으로 알

를 자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화로 알게 됐다”

치지 않도록 신체 부위를 가

든지 안입든지에 상관없이 누

려졌다. “이 문제가 처음으

이제부터 그녀와 동료 공연자

며, “이제는 공연자들이 합

린 채로 각본의 원래 의도를

드상태란 남녀를 불문하고 성

로 촉발된 후 언론의 주목을

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공연을

법적 공연장에서 가슴을 노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를 노출하는 것”으로 규정

끌게 되자 양자간의 공방은

펼치며, 성적인 해학을 위해서

출하는 일도 가능하게 됐다”

설명했다.

되었다. 공연자가 아닌 스태

더욱 가열되었다. 우리 측에

는 필요한 소도구도 사용할

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정부 규제안에

프가 가슴을 노출하는 행위는

서는 용어의 법률적 해석의

계획이다. 그녀는 “그것이 우

이제까지 정부는 여성 공연

는 성적인 차별 조항이 있어

여전히 불허된 상태다.

문제를 주장했고, AGLC는

리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짧게

자가 가슴을 노출하는 것을

벌레스크 공연자들을 불편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6년

공연장에 대한 현장 조사를

그 이유를 덧붙였다.

누드행위로 보고 엄격하게

하게 해왔다는 지적이다. 버

전 벌레스크 단체 구성원들

벌이는 등 관련 정책 변경을

규제해 왔으며, 공연 중 손

지니아 씨는 “가슴 노출과

은 기존의 누드공연 정책이

거부해 왔다”고 지금까지의

님이나 동료 공연자들과의

관련한 규제는 남성 공연자

캐나다 인권법(CHRA)에 위배

전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독고성 기자

노퀘스트컬리지 조디 아봇 총장, “캐나다 100대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

노퀘스트컬리지 조디 아봇 (Jodi Abbott) 총장이 캐나 다여성경영자네트워크(WXN)

총장은 지난 24일(화) “처음

렌드세터상(Trendsetters)을

올해로 51세인 아봇 총장은

뉴스 보도를 접했을 때 믿어

수상하게 된다.

캐나다당뇨협회와 앨버타헬스

지지 않았지만 실제 명단을 확

그녀는 노퀘스트컬리지는 실

서비스에 이어 2010년에 노

인하고 사실임을 알았다”며,”

제로 선구자(trailblazers)적

퀘스트컬리지 총장으로 부임

이곳에 포함된 여성들은 실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녀가 재직하는 동안

제로 대단한 분들이기 때문에

했다. “우리 학교에 오는 일

노퀘스트컬리지 내 여성 간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부 학생들은 특별히 어려운

부들의 비율이 60% 증가했

것으로 느껴진다”고 소감을

문제를 당한 경우가 있는데,

다. 또한 “1,000 Women: A

피력했다.

우리 학교는 그들과 긴밀히

Million Possibilities”란 캠페

그녀는 오는 26일(목) 메트로

협조하는 가운데 그런 문제

인을 통해 아동 보육 시설을

캐나다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들을 해결해 주고, 산업 및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데 기여

시상식에 참석하여 각 분야에

공공부문에서 발생하는 필

했다. 그녀는 학생들의 70%

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요들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가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인데,

가 선정한 캐나다에서 가장

최고의 여성들에게 수여되는

항상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

그들과 이번 수상의 영광을

영향력 있는 여성들 명단에

선라이프파이넨셜 트레일블레

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

같이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아봇

이저스상(Trailblazers) 및 트

는다”고 강조했다.

독고성 기자


앨버타 WEEKLY

7

종합.사회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에드먼턴 정착 서비스 단체들, “연방 정부의 시리아 난민 일정 변경안 환영” 시간적 여유에 안도, 주거지 확보가 관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난민 정착 지원에 앨버타 의 일반 시민들 역시 적극적인

사진: (CBC뉴스)

이민자에 대한 정착 서비스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

를 제공하는 에드먼턴메노나

고 있다. 앰브트맨 씨는 “화이

이트센터(EMCN) 에릭 앰브

트코트의 한 트레일러 파크에

트맨 총무는 “새롭게 도착

거주하는 한 여성은 2명이 생

하게 될 난민들이 거주할 거

활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난

연방정부가 시리아 난민

확보했다는 점에서 안도하게

했다. 이런 연방정부의 정책에

주지를 확보하는 것이 에드

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사

25,000명의 입국 시기를 늦

된다”고 말했다.

따라 앨버타에는 3,000명의

먼턴 지역에서는 쉽지 않을

를 전달해 왔다”며, “이 같은

난민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라며, “다행히 연방정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

출 것이라고 한 발표에 대해 에드먼턴 정착서비스 기관들

연방정부는 지난 24일(화)

다. 에드먼턴과 레드디어에 도

부가 일정을 변경해 좀더 시

이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

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시리아 난민 입국 계획을

착할 시리아 난민들에게 정착

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고

다.

카톨릭소셜서비스(CSS) 제이

변경, 올해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지원할 카톨릭소셜

밝혔다. 앰브트맨 씨에 따르

이어 그는 “각지에서 답지하

슨 가리피 씨는 “난민 입국

10,000명, 그리고 나머지

서비스는 해당 지역에서 저렴

면, 이러한 상황은 의료서비

는 도움의 손길이 멈추지 않

시기를 연장함으로써 이들을

15,000명은 내년 2월까지

한 가격의 주거지를 확보하는

스 기관 및 교육청 역시 동일

고 있다”고 덧붙였다.

맞을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입국시킨다는 수정안을 발표

것이 가장 어려움 문제가 될

한 것으로 보인다.

장세민 기자

캘거리 무슬림 여성, “무슬림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 워크숍 개최” 녀를 픽업하는 도중에서 낯

심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고 나보다 몸집이 큰 사람들

모르는 행인에게 폭행을 당

호신술 워크숍은 무슬림 여

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라

했다. 아완 씨는 주변의 무슬

성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에

며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림 여성들이 “거리에 나서기를

게 열려 있다며, 그녀는 “아

두려워하고 있으며, 자신들을

이들이 영어 알파벳을 배우

그녀는 주짓수를 훈련할 때

보호하기 위한 기술을 배우

듯이 모든 사람들은 각자를

입을 수 있는 히잡을 스스로

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보호하기 위한 호신술을 배

디자인 해서 만들어 입는다.

오는 12월16일, 캘거리 랜치랜

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하지만 아직 그녀와 같이 무

드에 위치한 KJR체육관에서

다.

술을 배우는 무슬림 여성들

무슬림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

사진: (캘거리헤럴드, 제납 아완 씨)

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그

아완 씨는 몸집이 작고, 깡

이다. 그녀는 “과격한 운동을

녀는 “무슬림 여성들의 호신

마른 체격이라서 사람들에

배우는 무슬림 여성들에 대

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

게 놀림을 당하기도 했으나,

한 얘기를 캐나다에서 많이 듣

다”며, “공공 장소에서 공격

3년전 남편과 KJR체육관을

지 못했다”며, “특히 캘거리에

을 받는 문제로 사람들이 호

오픈하고 브라질 주짓수를

서는 그런 여성들을 찾아보기

신술을 배우고자 한다는 사실

배우기 시작했다. 두 아이의

힘들다”고 말했다. 아완 씨는

최근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주짓수(Brazilian Jiu-Jitsu)

이 놀라울 뿐”이라고 덧붙였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처

“워크숍을 통해 더 많은 무슬

각처에서 반무슬림 보복 공

를 가르치고 있는 제납 아완

다.

음 주짓수를 배울 때는 너

림 여성들에게 브라질 주짓수

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

(Zenab Awan) 씨의 호신술

아완 씨는 수년 전 브라질 주

무 힘들어 눈물을 보이기도

에 대해 알림으로, 자신이 그

기 보호를 위해 호신술을 배

클래스를 찾는 수강자들로

짓수의 매력에 빠진 후 대부

했다. 그런데 이제 블루벨트

랬던 것처럼 그들이 스스로를

우고자 하는 무슬림 여성들

늘어나고 있다.

분 남성들이 주로 배우는 이

소유자가 됐고, 공식 대회에

보호하는 호신술에 더 많은

호신술을 무슬림 여성들에게

출전해 입상 경력도 쌓았다.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

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캘거리에서 무슬림 여성들에

지난 16일 토론토에 사는 한

가르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그녀는 “난 이제까지 스스로

란다”고 덧붙였다.

게 호신술의 일종인 브라질

무슬림 여성은 학교에서 자

왔으나, 정작 여성들을 별 관

를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

장세민 기자


8

종합.사회.광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시장 선도 업체인 팀 홀튼으로부터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경쟁자들의 노력

‘브렉퍼스트(Breakfast)’ 시장 쟁탈을 위한 패스트 푸드 전쟁

(맥도날드 더그 피셔 회장)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리의 음식들까지 범위를 확장

작년에는 20퍼센트였죠.

하고 있죠.”라고 ‘퀸즈 유니

리서치 회사인 ‘NDP 그룹

버시티, 스미스 비즈니스 스쿨

(NDP Group)’에 따르면, 아

(Smith school of Business

침 식사(브렉퍼스트와 아침

at Queen’s University)’

스낵류)는 실제로 캐나다의

의 마케팅 교수인 ‘켄 웡(Ken

동종 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Wong)’은 말합니다.

입니다. 그리고 자유 경쟁 시

적으로 알려진 그들의 커피와

큰 ‘낮 장사(Day part)’를

1976년에

장이구요.”라고 그는 말한

‘맥카페(McCafe)’메뉴를 통

2014년에 제쳤다고 합니다.

개된 ‘에그 맥머핀(Egg

다.

해서 팀 홀튼의 마케 쉐어를

NPD는 모든 패스트 푸드

McMuffin)’이 아직도 290칼

“이 브렉퍼스트 시장을 놓고

뺏어 오는데 현재까지 가장

점유율에서 25퍼센트인 ‘런

로리의 가장 가벼운 메뉴들

타벅스의 ‘데카당트 에그

업계의‘거인들(Giants)’은

성공적인 업체이죠.

치(Lunch)’에 비해, 브렉퍼

사이에 건재합니다. 팀 홀튼은

샌드위치(Decadent egg

지금 전쟁중에 있습니다.

스트가 35퍼센트의 점유율

300칼로리 이하의 ‘아침 샌드

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

위치(Brekkie sandwich)’들

‘더그 피셔(Doug Fisher)’ 는 아침 식단에서 패스트 푸 드를 제외하기 위해 노력 하고는 있지만, 결국엔 스

캐나다에

sandwich)’를 이따금 먹곤

그들은 모두 시장 1등 업체

한다.

인 ‘팀 홀튼’으로부터 고객

고하고 있습니다.

을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이

그는 바로 토론토에 위치

들을 유인해 오기 위해 노력

따라서 “대부분의 업계 거

브렉퍼스트 메뉴 저울의 반대

한 푸드-서비스 자문 회사

중인데, 팀 홀튼은 ‘퀵 서비

인들이 새로운 브렉퍼스

쪽에서는 ‘버거킹’의 거대한

인 ‘FHG 인터내셔널(FHG

스(Quick Service)’체인점들

트 메뉴 아이템을 최근 앞

‘오믈렛 샌드위치(Omelette

International Inc.)의 회장이

중 브렉퍼스트 시장의 절반

기도 하다. “브렉퍼스트는 요즘 뜨고 있는‘핫 아이템(Hot Item)’

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

Sandwich)’가 750 칼로리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라고도 덧붙입니다.

메뉴들은 흔히 ‘헬씨 푸드

무게를 가리키고 있기도 합니

그는 말합니다.

브렉퍼스트는 모든 ‘패스트

(Healthy food)’로 불리는

다.

또 “맥도날드는 널리 대중

푸드(Fast-food)’수익의 27

것부터 전통적인, 높은 칼로

마이클 조 기자

대는 외국의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답 니다. 그러나 리포터 및 캐나 다 국민들이 염려했던 건. '최 악의 경우, 악의적인 배는 몇 시간 안에 퀘벡까지 갈 수 있 다'는 사실이랍니다. 한국함정 두정은 캐나다 내

뉴스를 접한 네트즌의 반응은

륙 깊숙한 곳까지 항해를 했

뜨거웠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고,퀘백에서 400km 떨어진

'캐나다에서는 있을 수도 있는

곳까지 올 동안 캐나다 해

일'이다 하기도 하고, 캐나다

군, 해안경비대는 눈치도 못

에서 환영회도 준비했었다라

차리고 있다 비상이 걸렸답니

는 기사를 애써 다시 찾아 읽

다.

으며, 아주 작은 누군가의 실

최근 재미있는 뉴스를 접할

지원함이 우호 증진차 캐나

했다고 하는데, 캐나다군 하

수 있었습니다.

다를 방문 했답니다. 문제는

급 혹은 중간급에서

한국군이 캐나다 군에 하루

방문 및 허락에 대한 부분을

이 뉴스를 리포터한 리포터

라고 하는군요.

전 방문하려고 한다 통지를

정보 누락시켰다는 점이죠.

에 의하면 캐나다 해양경비

제니퍼 리 기자

한국해군 강감찬함과 군수

한국군

수로 인한 조금 큰 해프닝이


9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 정부 대리 법률 컨소시엄 선정 과정에서 “레드포드 전 수상 비리 드러나” 담배업체를 상대로 앨버타 정부에서 제기한 $10B 규 모의 소송을 주도할 컨소시엄 선정 입찰과정에서 앨 리슨 레드포드 전 수상이 친분 관계 및 정치적 이해관 계를 앞세워 부정 개입한 것으로 CBC 조사 결과 드 러났다. CBC가 입수한 앨버타법무부 내부 문건에 따 르면, 한 컨소시엄이 심의위원회의 평가 결과 입찰에 참여한 3개 단체 중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아 심의 대 상에서 제외됐으나, 이후 앨리스 레드포드 전 수상의 개인적 판단으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심의의 원회는 ITRL(International Tobacco Recovery

사진: (CBC NEWS) CBC 입수 정부 문건에서 레드포드 수상의 개인적 개입 및 조작 증거 발견

리연구소 아더 쉐퍼 교수는 “앨버타 주민들을 대표하는 법률 소송에서 부적격 판정

최대 소송으로 기록되었으며,

였지만, 그 이후에도 호크스

충(conflict of interest) 건

이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에 들

씨는 레드포드의 강력한 정

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치적 후원자를 자처했으며,

내리고, 그녀가 최종

Lawyers)에 대해 “심도가

을 받은 컨소시엄이 상대적

어가는 의료서비스 비

부족하다”며 심의 대상에서

으로 더 우수한 판정을 받

용을 되찾기 위한 정부 앨버타 정부 대리 법률 컨소시엄 선정 결정을 내렸다는 사

제외시킨 후 베넷 존스와 필

은 다른 두 컨소시엄을 제치

차원의 시도였다. 앨 과정에서 “레드포드 전 수상 비리 드러 실 을 확 인 한 바 있

드로-맥레난로스, 두 단체를

고 선정되었다는 것은 주민

버타주는 담배 회사를 나” CBC 입수 정부 문건에서 레드포드 다. 아더 쉐퍼 교수

선정토록 최종 건의했다. 하

들의 대중적 신뢰를 배신한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수상의 개인적 개입 및 조작 증거 발견

는 “레드포드가 자신

지만 레드포드 전 수상의 손

불법 행위로 볼 수 있다”고

10개 주 가운데 하나로

이 내렸던 결정을 방

에 넘겨진 직후 심의위원회 의 결정은 완전히 번복되고 말았다. 명확한 설명도 없이 ITRL이 입찰 과정에 다시 포 함되었고, 최하위 점수를 받 았던 그 업체가 일주일 새 레 드포드 수상에 의해 최종 선 정되었다. ITRL은 캘거리에 기반을 둔 소형 로펌으로 레 드포드 전수상과 가까운 친

설명했다. 이와 관련 레드포드 전 수상 은 성명서를 내고, “입찰에 참여한 세개의 컨소시엄 중 ITRL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해당 부처의 보고 서 내용은 잘못되어 있었다” 며, “이 문제는 이미 앨버타 윤리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 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기록되었으며, 만약 이 소송에

2011년 보수당 대표 경선에

어하려고 말한 거의 모든 말

서 승소했었더라면 주정부는

서 레드포드가 승리하고 수

들이 거짓이며, 오류투성이라”

수십억 달러를 재정 수입으로

상이 됐을 때 정권 인수팀을

고 꼬집었다. 민주주의 감시

회수할 수 있었을 것으로 기

이끈 이도 바로 그였다.

(Democracy Watch) 공동 창

대되었다.

레드포드는 ITRL과 JSS로펌

립자이자 오타와대학교 교수

아울러 2012년 5월 CBC는 앨

을 선정한 것은 그녀의 결정

인 더프 코내쳐 박사는 “대중

버타 정부를 대변할 컨소시엄

이 아니었다고 발뺌했다. 이

들은 결국 진실을 알게 될 것”

으로 JSS로펌이 선정되었으

와 관련 당시 야당이던 NDP

이라며, “그렇게 되면 수 많은

며, 이 로펌에는 레드포드의

브라이언 매이슨 의원은 “그

의문들이 또 다시 제기될 것”

전 남편 로버트 호크스 씨가

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라고 덧붙였다.

분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조

앨버타 정부가 담배 업계를

몸담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고 비난했다. 앨버타윤리위

사되었다.

상대로 제기한 $10B 규모의

바 있다. 레드포드와 호크스

원회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

마니토바대학교 전문직업윤

이 소송은 앨버타에서 역대

씨는 20년 전에 이혼한 상태

고 레드포드의 이해관계 상

독고성 기자

앨버타의사협회, “NDP 정부의 석탄 화력 발전소 퇴출 정책 지지 표명” 동참했다. 캐나다환경의사협

민들의 응급실 방문 횟수가

있다. 캐나다석탄협회(CAC)

대적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

회(CAPE) 조 피폰드 박사는

수백 회 이상 줄어들 것으로

로빈 캠벨 대표는 앨버타주

해 큰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앨버타에 있는 18개 석탄

예상하고 있다. 앨버타의료협

는 이미 매우 우수한 환경적

수 없다”며, “무엇보다도 가

화력 발전소에서 내뿜는 이

회(AMA)는 지난 9월 이 같은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장 우려스러운 점은 전력 공

산화황이 전체의 1/3을 차지

입장을 공식 채택하고, 정부

석탄 화력 발전소를 퇴출하

급과 관련해 앨버타 주의 경

조 피폰드 박사

한다”고 밝히고, “화력발전

를 향해 석탄 화력 발전소 퇴

게 되면 주의 경제는 물론

쟁력이 상당히 약화될 가능성

앨버타 환경부 및 보건부 장

소를 폐쇄하게 되면 그에 상

출을 가속화할 것을 압박해

탄광 회사 및 수 많은 광부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앨버

관들이 NDP 정부가 15년내

응하는 대기 오염원 감축이

왔다.

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타 환경부 섀논 필립스 장관

석탄 화력발전소를 전부 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그러나 앨버타 전력의 절반 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보

은 “석탄 화력 발전소의 조기

출시킨다는 목표로 추진하

했다.

상을 생산하는 석탄 화력발전

수당 정부에서 재정부 장관

폐쇄를 위해 관련 업체들과의

고 있는 환경 정책을 홍보

정부는 이러한 대기 오염원

소 업체들은 그렇게 되면 앨

을 역임하기도 했던 캠벨 대

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

하는 자리에 의료서비스 기

배출이 줄어들면 천식 및 심

버타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을

표는 “NDP 정부가 석탄 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 대표들 및 일선 의사들이

장 질환자들이 감소하고, 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력 발전소에 대해 상당히 적

독고성 기자


10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12호 | 2015년 11월 27일

자유당 정부, “시리아 난민 국민 여론 모으려 TV광고 준비” 지난 10월 총선에서 정치

비할 참이다. 자유당 대변인

난민이 캐나다에 입국해 장기

성 있는 광고를 하지 않겠

은 “광고에 관련해서 아직

적인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

다고 약속했던 자유당 정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만

양국간 국경 안보에 대한 위

권이 올 연말까지 25,000

약에 어떤 광고든 나가게 된

협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명의 시리아 난민을 입국시

다면 총선에서 약속했던 지

미국측 태도, 난민 중 이산가

키려는 자신들의 약속에 대

침을 충실히 따를 것”이라

족이 발생하게 될 때 대두될

한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

고 언급했다. 자유당 정부

부정적 여론, 난민들의 군부

기 위해 5십만 달러를 들여

가 계획하고 있는 난민 작전

대 거주가 장기화 될 경우.

TV광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

에 따르면 12월 1에서 31일

또한 이 계획안에 따르면,

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시

까지, 매주 5,000~6,000명

부정적인 여론에 맞서기 위

리아 난민 작전(Operation

의 난민을 암만과 요르단에

해서는 난민의 국내 유입

나 난민들의 숫자가 매우 큰

적으로 캐나다에 남을 수 있

Syrian Refugees)”에 따

서 항공기로 실어 나를 계획

이 윈-윈 시나리오(win-win

만큼 “국외에서 진행되는 보

는 자격을 얻게 되고, 영주

르면, TV광고를 통해 “동

이다. 다시 말해, 매일같이 3

scenario)임을 적극 홍보하

안 검색은 신속하게 처리할

권을 얻기까지 캐나다보안정

정을 베푸는 캐나다적 가치

대의 항공기를 통해 900명

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보부(CSIS)의 한층 더 엄격

(compassionate values)를

의 난민을 몬트리올과 토론

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난

난민들이 캐나다에 입국하면,

한 보안 심사를 거쳐야 한

부각하고, 난민 정착에서 캐

토에 입국시킬 계획이다. 한

민 사례들을 부각시킬 것을

캐나다 이민국 직원들이 보

다. RCMP 봅 폴슨 커미셔

나다의 주도적 역할을 재확

편 지난 18일(수) 실시된 여

강조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

안 검색을 마무리 하며, 그

너와 CSIS 미첼 쿨롬베 국장

인시키는”것을 목표로 한다.

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

을 도와야 되는 필요성과 긴

기간 동안 난민들은 온타리

은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대

광고의 메시지는 이런 식이

민 대다수는 이 같은 자유당

급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

오와 퀘벡에 마련된 임시 거

해 “실행 가능하다”는 견해

다. “지금 당장 행동하십

정부 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하다”라는 문구도 발견된다.

주지에 머물게 된다. 그 이후

를 보였다. 미첼 쿨롬베 국

시오. 변화를 주도하십시

것으로 나타났다. 빡빡한 일

이 문서는 전략적 가정 상

또 다른 임시 거주지에 두

장은 “정부에서 마련한 난민

오. 여기 당신이 도울 수 있

정 때문에 보안 검색이 허술

황도 제시하고 있는데, “난

달 가량 머물게 되는데, 영주

입국 절차가 안전하고, 적절

는 길이 있습니다.” 정부는

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이유

민 작전에서 국가 보안은 절

권이 주어질 때까지 개인당

하게 작동될 것이라고 확신

이 광고가 대중 여론에 미

에서다. 정부 계획안에는 여

대 양보되어서는 안된다”고

모든 필요와 서비스가 국가

한다”고 덧붙였다.

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러 예상되는 문제점들이 지

강조하고, 단계별 보안 심사

에서 제공된다. 임시거주자격

$130,000의 추가 비용을 소

적되고 있다. 즉, 입국 불가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

이 부여되면 난민들은 합법

입국 불가 난민이 캐나다에 입국

독고성 기자

기후변화 전략 고심 중인 앨버타, “연방 정부와 생산적 협력 관계 확인” 연방 정부는 앨버타 정부가

장관에 최근 기용된 맥케나

앨버타 정부는 가까운 시일

력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

가능성 및 해당 지역 주민들

신뢰할 만한 온실가스 감축

신임장관은 각 주 환경부 장

내 앨버타 기후변화 전략의

쇄하려는 노틀리 정부의 정

의 일자리 전환 등의 이슈를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

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

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성

가장 중심에 두고 있다”고

하고 있으며, 그 목표치를

고 있으나, 온실가스 배출

졌다. 앨버타 환경부 섀논 필

명서에서 지방 단체들은 “우

설명했다. 앨버타주는 다른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

립스 장관은 “중대한 업무

리 지방 단체들은 온실가스

주에 비해 석탄 화력 발전의

할 것이라고 연방 환경부 캐

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

를 앞두고 연방 정부와 생산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의존도가 높으며, NDP 정부

더린 맥케나 장관이 밝혔다.

는 일은 만만치 않은 과제로

적인 관계를 확인하게 돼 큰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

는 지난 총선에서 석탄 화력

지난 18일(수) 에드먼턴에서

써 아마도 11월 30일 파리에

힘을 얻게 되었다”며, “연방

다”며, “그러나 수많은 앨버

발전소 퇴출을 가속화할 것

앨버타 환경부 섀논 필립스

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환경

타 주민들과 그 가족들의 생

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장관, 주요 오일샌드 기업체

상회담이 끝난 후에나 구체

문제를 풀어가는데 주도적

계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

와일드로즈(Wildrose) 브라

및 환경 단체 등과 회의를

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을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

화하기 위해서는 좀더 균형

이언 진 대표는 성명서를 내

끝낸 맥케나 장관은 “앨버타

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

다”고 덧붙였다.

잡힌, 그리고 단계적인 접근

고 “앨버타 주민들은 NDP

정부가 지구 온난화 문제에

녀는 “파리에서 열리게 될

한편 앨버타 정부의 기후 변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 정책이 그들의 일자리

대처하기 위한 책임있는 자

유엔기후회의에서의 토론을

화 전략은 탄소세(carbon

이에 대해 필립스 장관은 석

와 커뮤니티의 발전에 어떠

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런 앨

통해 신뢰할 만한 계획을 도

tax)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

탄 화력 발전소 폐쇄 조치가

한 파장을 몰고 올 지에 대

버타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출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어,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몰고 올 여러가지 파장들에

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어떻게 지원하고, 신뢰할 만

해서 캐나다 전국적인 목표

들간의 격렬한 논쟁이 가시

대해 주정부도 예의 주시하

“NDP정부가 탄소세 도입

한 온실가스 감축안을 함께

가 정해지면, 각 지방 정부는

화되고 있다. 지난 18일(수)

고 있다고 대응했다. 그녀는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봐서

도출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각자

힌튼, 한나, 롱뷰를 비롯한

“석탄 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앞으로 앨버타 주민들이 짊

있다”고 말했다.

의 몫을 감당하게 될 것”이

30여개 지방 도시 단체들은

폐쇄를 추진하면서 정부는

어져야 할 부담은 가중될 것

트뤼도 정부에서 연방 환경

라고 강조했다.

신문지상을 통하여 석탄 화

구조적 안정성, 재정적 공급

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11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톤당 $30 탄소세,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2030년까지 석탄 석유 발전소의 완전한 퇴출

사진: CBC NEWS

거의 7년만에 연방 총리, 각주 수상들 및 준주 리더들이 함 께 모인 전국 리더 회합에서 앨버타 레이첼 노틀리 수상이 내놓은 기후변화 전략이 가장 큰 지지와 뜨거운 성원을 얻 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최근 G20 와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경험을 나눴다. “세계 정상들 은 다음 주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COP21)에 캐나다가 어떠한 기후변화 전략을 들고 나올지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앨버타 노 틀리 수상이 제시한 계획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향한 힘있 고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치켜 세우며, “우리는 환경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국민들이 자신들의 몫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분명한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노틀리 수상 은 앨버타 정부의 기후 변 화 전략을 또 다시 요약했 다. 톤당 $30의 탄소세 도 입, 2017년부터 오일샌드에

앨버타 기후 변화 정책, “전국 수상 및 총리 회합에서 대환영”

서의 온실가스 배출 방지를

문제를 얼마나 중요시 다루

에서 일련의 정책들을 이미

는 기후 변화 문제 및 에너

하겠다. 탄소세를 도입함으

위한 강력한 규제, 2030년

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증명

시행하고 있었지만, 앨버타의

지와 관련해 캐나다를 재브

로 앨버타 정부의 재정 상황

까지 석탄 석유 발전소의 완

해 보였다"면서, “탄소세 도

선택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

랜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 악화될 가능성을 심각하

전한 퇴출 등이 그 골자를

입을 통해 경제 성장은 물론

었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

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게 고려했다. 하지만 우리의

이뤘다. 그녀는 “캐나다는

환경 보존의 목표를 이룰 수

주와 퀘벡주는 온실가스 배

어 그는 “캐나다는 가장 중

계획이 궁극적으로 경제를

전 세계 주요 에너지 생산국

있다는 증거가 바로 B.C.주”

출거래제(cap-and-trade)를

요한 오일 생산국일 뿐만 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들 중 하나”라며, “우리의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채택해 시행해 오고 있다. 또

니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

“캐나다는 기후 변화 대처의

한 온타리오주는 전기요금

수력발전 국가”라고 강조했

어 그녀는 앨버타 정부가 마

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에너

성공 스토리를 확보하게 됐

의 인상에 따른 주민들의 불

다.

련한 계획을 통해 앨버타에

지 생산국가로 자리매김되는

다”며, “COP21 당사국 총회

만을 무릅쓰고 2014년을 기

사스카추원주 브래드 월 수

서 탄소 배출량이 더 이상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서 캐나다 브랜드를 새롭

해 석탄 화력발전을 완전히

상은 사스카추원주는 기후

증가하지 않고, 결국에는 감

B.C.주 크리스티 클라크 수

게 갱신할 수 있을 것”이라

퇴출시키는데 성공했다. 윈

변화 방지를 위해 더 큰 역

소하기 시작할 때 세계가 주

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고 장담했다.

수상은 이 자리에서 연방정

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지만,

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

서 2008년에 B.C.정부가 실

온타리오주 캐슬린 윈 수상

부의 시리아 난민 정착 계획

동시에 경제적 필요와의 섬

다. 아울러 그녀는 “오일 가

시한 것과 유사한 광범위한

은 “앨버타의 전략이 각별히

과 관련해 해답보다는 의문

세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격이 회복되는데 2년이 걸리

탄소세 체제를 앨버타 정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지적

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든, 5년이 걸리든, 장기적인

에서 채택한 것에 대해 대단

“이로써 캐나다는 국제 사회

하며, 이번 회의가 끝나기 이

여기에 모여 토론하는 이 시

관점에서 볼 때 세계는 책임

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를 향해 말할 수 있는 내용

전에 그에 대한 답변을 듣기

간에도 수만 명의 캐나다 국

있게 개발된 오일, 가스 자원

“탄소세 도입과 관련해 앨버

물을 가지고 파리로 가게 됐

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민들이 실직한 상태”라며,

을 계속해서 필요로 하게 될

타가 B.C.주를 뒤따름으로써

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

한편 퀘벡주 필리페 쿠리야

“파리 회의를 준비하고, 국

것”이라고 역설했다.

캐나다 국민들이 기후변화

는 “온타리오, 퀘벡, B.C.주

드 수상은 파리 당사국 회의

제 사회를 향해 건설적인 계

COP21에서 제시할 범 캐나

획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다 국가 전략에 관련해 자유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

당 정부는 전 보수당 정부

기해야만 하며, 큰 어려움을

가 제시했던 감축 목표, 즉

겪고 있는 산업 부문에 더

2030년까지 2005년도 수

무거운 짐을 안겨 주는 일은

준의 30% 를 감축하는 목

생각할 수도 없기에 환경과

표를 견지하기로 했다. NDP

경제는 상호 배타적일 수 없

리더 톰 멀케어는 “의무신

다”고 강조했다.

고 등의 조항을 법제화하는

노틀리 수상 역시 앨버타의

강력한 조치가 수반되지 않

탄소세 도입 계획이 경제에

고서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

미칠 파장을 충분히 고려한

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없을

선택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

것”이라고 비평했다.

조했다. 그녀는 “솔직히 말

독고성 기자


12

앨버타 WEEKLY

칼 럼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최저 60% 수준의 저소득층 가구에 상대적으로 큰 혜택 돌아갈 것 용만큼을 소비자 리베이트를

은 2016~17년 예산안에 포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함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것이라고 위원회는 추정했 다. 따라서 대부분의 저소득

리치 위원장은 ACCAP가 제

층 가계들로서는 탄소세 도

안한 정책 방향에 내포된 골

입이 재정적으로 더 유리하

자는 “탄소세 수입이 저소득

다는 설명이 가능해 진다.

층 주민이나 열악한 계층에 게 지나친 부담이 돌아가지

지난 23일(월) 앨버타 환경부

않는 방식으로 재분배되어

섀논 필립스 장관은 “앨버타

야 한다”는 점이라고 부연했

전체 가구 중 적어도 2/3에

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해

해당하는 가정들이 리베이트

서 모든 저소득층 가구가 혜

앨버타 탄소세 리베이트, “대다수 주민 연료비 상승분 만회에 충분” 앨버타기후변화자문위원회

운 기후변화 전략의 기반을

2018년 한해 난방, 전기, 교

인상 혜택을 보게 될 것”이

택을 얻게 된다는 의미가 아

(ACCAP) 앤드류 리치 위원

제공한 ACCAP를 이끈 리치

통비에서 일반 가정이 추가

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

니라, 리베이트로 인한 혜택

장은 “앨버타 정부의 탄소세

위원장은 “바로 그러한 점이

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대

는 리베이트의 구체적인 액

은 해당 가정에서 화석연료

도입으로 파생되는 리베이트

탄소세 도입의 필요조건으로

략 $470에 이를 것으로 보

수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를 얼마나 소비하는냐에 전

를 통해 주민 대부분이 재정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인다. 하지만 앨버타에서 최

다만 수일 내지 수주 안에

적으로 달렸다”고 설명했다.

적인 혜택을 덧입게 될 것”이

앨버타 정부의 추산에 따르

저60% 수준의 저소득층 가

좀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라고 말했다. 앨버타의 새로

면, 탄소세를 도입함으로써

정의 경우에는 그 증가된 비

것이며, 구체적인 재정 계획

독고성 기자

노틀리 수상, “석탄 화력 발전소 폐쇄로 특정 지역에 타격 없을 것” 고 약속했다.

제한으로 2020년 이후 수년

일(23일) 저스틴 트뤼도 총

석탄 화력 발전소 퇴출과 더

지난 19일(목), 석탄 화력 발

에드먼턴에서 개최된 앨버타

내 폐쇄되어야 할 운명이라

리 및 각 주 수상들과 만나

불어 앨버타 정부는 탄소세

전소 퇴출과 관련해 레이첼

지방도시 연합 회의에서 노

고 설명하고, NDP정부는 온

전국적 기후변화 전략을 논

도입을 시사하고 있어, 야당

노틀리 수상은”NDP정부는

틀리 수상은 “여러분들 중

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 폐쇄

의하기 전까지 앨버타 내 탄

의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지역

어떤 분들이 석탄 화력 발전

작업을 좀더 앞당기고자 하

소배출 목표를 결정해야 한

와일드로즈 브라이언 진 대

주민들을 위한 별도의 지원

소 퇴출로 야기될 피해에 대

는 것이라며, 그에 관한 구

다. 이후 11월 30일에서 12월

표는 “탄소세를 도입하면 그

책을 마련하고, 천연가스 및

해 우려를 표시했다”며, “하

체적인 시한은 아직 정해지

11일까지 노틀리 수상과 섀

어느 주보다 앨버타가 가장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지만 여러분들에게 분명히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해

논 필립스 환경부 장관은 파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것

수천 개의 친환경적 일자리

약속 드립니다. 석탄 화력 발

관계에 있는 커뮤니티들을

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

이 모든 전문가들의 분석이

(green jobs)를 만들겠다”고

전소를 폐쇄하는 것은 불가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은 언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캐

라”며, “그럼에도 NDP정부

발표했다. 하루 전 날, 힌튼,

피한 선택이지만, 이로 인한

제쯤 가시화 될 것인가에 대

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는 이러한 사실에 전혀 귀를

한나, 롱뷰를 비롯한 30여

부담이 특정 지역에 쏠리지

한 질문에 대해 노틀리 수상

앨버타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

개 지방 도시 단체들이 신문

않도록 별도의 조절 프로그

은 “석탄 화력 발전소 폐쇄

2005년 이후 14% 증가했

했다. 또한 와일드로즈 릴라

지상을 통하여 석탄 화력 발

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

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속

으며, 캐나다 전체 배출량의

아히어 주의원은 “지금처럼

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

다.

도가 일단 결정되면, 앨버타

1/3이상이 앨버타에서 배출

경기가 위축되고 실업률이

려는 노틀리 정부의 정책에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주민들과의 협력 및 이해관

되고 있다. 또한 앨버타 전력

증가하는 시기에 에너지 업계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한 응

서 노틀리 수상은 현재 앨버

계 조율을 위한 수 많은 토

생산이 탄소배출의 17%를

에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게

답으로, 노틀리 수상은 어떤

타 12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답변

차지하고, 전체 전력의 85%

되면 고용 시장은 더욱 악화

지역에도 불균형적으로 끼쳐

18개의 석탄 화력 발전소는

했다.

가 석탄 연소에 의한 화력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는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연방 규제 법령에 따른 수명

노틀리 정부는 다음 주 월요

발전으로 생산되고 있다.

장세민 기자


앨버타 WEEKLY

13

칼 럼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이야기 (제11회) 이번 회에는 선학초(仙鶴

지 않았습니다. 코피를 흘

草)의 유래(由來)에 대해서

리던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이 너무 마르는데 먹을 옛날에 과거를 준비하는 서

한 듯이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한양의 여러 유명한 “학이 선인초(仙人草)를 가

약방을 다녀보았지만 그 약

져다 주었구나”

초(藥草)를 아는 사람을 만 날 수가 없었습니다. 기억

물이라도 있었으면···”

생(書生)이 두 명 있었습니

그 당시 학은 신성한 동물로

을 더듬어 그 풀의 형상(形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다. 이 두 사람은 한 마을

“사방이 황량한 벌판인데 어

신선(神仙)들과 노는 새로

狀)을 그려보았지만 아무도

에 사는 친한 친구였습니다.

디 가서 먹을 물을 찾지?”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두 서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생은 그 풀을 신선(神仙)들

관하의 부하들에게 명령하였

또 서양의학의 약리학에서는

몇 년 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과거 준비를 열심히 하였습

두 사람이 탄식하고 있을 때

이 먹는 약초(藥草)로 생각

습니다. “이렇게 생긴 약초

혈액의 응혈작용, 부인과 질

니다. 마침내 과거시험을 치

마침 한 쌍의 학이 하늘을

하였습니다. 코피가 완전히

(藥草)를 찾아오너라.” 며칠

환에서의 항균작용, 암세포

려 한양으로 길을 떠났습니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코피

멎고 나자 그들은 다시 힘을

이 걸려서 한 부하가 그 약

억제작용, 혈당을 떨어뜨리

다. 길을 떠나서 며칠을 가다

를 흘리던 서생이 학을 향해

내어서 길을 떠났고, 서울에

초(藥草)를 찾아왔습니다.

는 작용이 있다고 얘기하고

보니 두 사람은 제대로 먹지

서 두 손을 흔들었습니다.

도착해서는 과거시험을 무

그 약초(藥草)는 긴 날개모

있습니다.

사히 잘 치렸습니다. 그리고

양의 잎을 가지고 있고, 가

도 못하고 피로(疲勞)에 싸 여서 몹시 지치게 되었습니

“학아 어디로 가면 물을 찾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두 사

을에는 하얀색 꽃이 피며, 먹

선학초(仙鶴草)는 혈당을 떨

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

을 수 있는지 알려 주렴?”

람은 관직에서 일을 하게 되

게 되면 피를 멎게 하는 신비

어뜨리고 기운을 회복시켜주

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고

한 효능이 있었습니다. 약

는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역

로 어느 들판에 길까지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두 사

공중을 날아가던 학은 서생

두 친구는 우연히 만나서 옛

초를 다시 발견한 두 친구는

할을 많이 하지만 장기간 복

람은 목도 마르고, 배에서는

이 갑자기 두 손을 흔드는

날의 추억을 이야기 하게 되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

용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록 배

바람에 깜짝 놀라서 입에 물

었습니다.

고 신선(神仙)들과 같이 노

지 않습니다. 특히 고혈압

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물

고 있던 무언가를 떨어뜨렸

는 학(鶴)이 물어다 떨어뜨리

환자가 복용하는 것은 득보

도 구할 수가 없었고, 마을

습니다. 다른 서생이 달려가

“그때 나는 자네가 죽는 줄

고 갔다고 해서 그 약초(藥

다 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을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서 학이 떨어뜨린 것을 주워

알았다네!”

草)의 이름을 선학초(仙鶴

몸에 지병이 있거나 매일 양

草)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 반드

왔습니다.

시 한의사와 상담하신 후 복

“자네가 주워온 그 풀이 코

“아 목이 너무 타는 군···” 한 친구가 말

“물 대신 이 풀잎을 주고 갔

피를 멎게 하는 작용이 분

선학초(仙鶴草)의 성질은 쓰

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칼럼

했습니다. “나는 배도 고

네”

명히 있는 것 같애. 그렇

(苦)고 떫(澁)으며, 평(平)하

은 이풍원님의 저서를 일부

지 않았으면 아마도 나는 이

며, 귀경은 폐(肺)와 간(肝),

참고하였습니다.)

그는 친구의 갈증을 조금

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

비(脾)경으로 주로 들어갑니

그러던 중에 갑자기 한 친구

이라도 해소해 주려고 주워

지···”

다. 찬 체질이나 더운 체질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가 코피를 쏟기 시작했습니

온 풀잎을 말아서 코피를 흘

에 관계없이 각혈, 코피, 붕

780-200-2871

다. 다른 친구가 급히 봇짐

리던 친구의 입에 물려주었

“그럼 우리 학이 떨어뜨린

루 등 지혈을 요하는 증상

속에 있던 책을 꺼내서 종이

습니다. 그런데 잠시 있으

그 약초를 한번 찾아볼까?”

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홈페이지 http://

를 찢어 콧구멍을 막았습니

니 생각지도 않게 코피가 멎

또 설사를 멎게 하고 기력을

gloriaacupuncture.modoo.

다. 하지만 오랜 피로가 쌓

었습니다. 두 사람은 너무

“그래 그 약초가 나를 구했

회복시켜주는 작용도 있습니

at/

여서 발생한 코피라서 잘 멎

나 신기하고 기뻐서 약속이나

는데 한번 찾아보자!”

다.

파···”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은 우리를 똑같이 사랑하신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때에 하나님은 우리 삶 가운데 더욱 실제적으로 다가오신다. God loves us in good times and bad….. but he is even more real in our lives when we are having tough times.

(Job Gibbs)

(욥 깁스)


14

광 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15 트뤼도 총리, “APEC통해 오바마와 첫 공식 회담”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지난 19일(목) 필리핀 마닐라

언급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트

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

뤼도 총리는 “전날 11개국

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으로 발표된 공동 선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양국

문에서 자신이 캐나다 국민

을 대표하는 정상으로서 최

들과 협의하겠다고 내건 약

초의 공식 만남을 가졌다.

속이 받아들여졌다”고 대답

총 23분간 진행된 이 만남에

했다.

서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

이어 그는 만약에 캐나다가

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조항을 변경하기를 원

(TPP)을 인준하게 될 것이라

하는데 다른 국가들이 거부

는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전

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해졌다.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정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 총

에 기초한 질문에는 답하지

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신임

않겠다”며, “캐나다 국민들

총리가 놀라운 열기를 불러

의 견해를 청취해야 하겠지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

라인 프로젝트에 대한 불허

있는 다른 에너지원으로의

일으켰다”고 언급하고, “트

만 TPP는 엄청난 기회를 제

가 온실가스 감축과 이슬람

결정을 통보한지 2주만에 이

이행을 준비해야 된다”고 응

뤼도 총리가 캐나다 정치 지

공하는 협상임에 틀림없다”

국가와의 전쟁에 전적으로

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답했다.

형에 엄청난 에너지와 개혁

고 대답했다.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끌었다.

이어 그는 “화석 연료를 대

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양국 정상은 허물없는 농담

시종 강조했다. 그는 “ISIL

이번 만남에서 양국 정상은

체할 신에너지원을 개발하는

덧붙였다. 또한 정상회담 뒤

을 주고 받기도 했다. 트뤼

조직을 와해시키고, 그 세력

키스톤에 대한 언급을 피차

일은 세계적으로 복잡하고,

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오바

도 총리는 내년 초쯤 부인

을 격퇴하기 위해서는 몇 개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

험난한 과정”이라며, “그러

마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과 백악관을 방문하고 싶다

월, 아니 몇 년이 필요할 지

버타 오일샌드가 땅 속에 묻

나 결국에는 우리가 그것을

시리아 사태, 대테러 노력을

고 말문을 연 뒤, 자신의 아

아무도 모른다”며, “그러한

혀 있기를 원하느냐는 질문

이뤄낼 것이고, 세계적인 합

위한 양국간 공조, TPP, 기

내가 미셸 오바마가 가꾼 야

장기적 노력에 캐나다는 모

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일

의를 이끌어 내는데 캐나다

후변화 등의 다양한 주제에

채 정원을 몹시 보고 싶어한

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가격 하락은 당분간 유지될

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다고 농담을 건네자, 오바마

힘주어 말했다.

것으로 확신한다”며, “궁극

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는 얼굴에 만면의 웃음을 지

이 두 정상의 만남은 오바마

적으로 캐나다와 미국 양국

고 덧붙였다.

TPP인준에 대한 오바마의

어 보였다.

대통령이 키스톤 XL 파이프

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장세민 기자자

앨버타 펜타닐 위기 고조,

(naloxone) 공급을 확대하

해 $10M을 할당했으나, 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완

는 등의 대책안을 이미 제시

완 주의원은 그것으로 부족

주의원은 정부의 발 빠른 대

“정부 대책은 거북이 걸음”

했다. 또한 공공 의료 관계

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부 사

처를 요구하며, “펜타닐 위

자, 경찰, 중독 센터 및 학교

라 호프만 장관은 정부에

기가 앨버타에서 얼마나 긴급

사진: (에드먼턴저널)

TPP인준, 기후변화, ISIL, 석유 개발 등에 의견 나눠

앨버타에서 펜타닐(Fentanyl)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등의 관련 기관들이 펜타닐

서 할당한 예산은 주로 펜타

한 상황인지를 정부가 제대

남용에 의한 사망자가 올해

(수) ‘앨버타 정신 건강 및

남용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닐 위기 해소에 중점이 맞춰

로 인식한다면, 상황은 하루

말까지 3백명에 육박할 것으

중독 시스템’에 대해 검토

공유하고, 중독자들로 하여

져 있다고 강조했다. 호프만

만에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로 보고 공공 의료계에서는

하고 있는 위원회로부터 펜

금 사용 가능한 치료법 및

장관은 펜타닐 위기에 대처

고 말했다. 와일드로즈 제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이에 대한

타닐 위기 대응책을 담은 보

날록손에 대한 접근성을 개

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을 이

슨 닉슨 주의원은 정부가 펜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해 왔

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

선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

렇게 정리했다. 치료제인 날

타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만, 앨버타 정부는 펜타닐

혔다. 티모시 윌슨 대변인

려졌다. 스완 주의원은 “정

록손 배포 확대, 펜타닐 중

정부 예산을 어떻게 쓰고 있

중독자 치료 방안이나 예산

은 “정부는 앨버타에서 중

부가 펜타닐 위기에 우선 순

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는지 명쾌한 설명이 없다고

배정 등의 구체적인 대응을

독 치료 필요성을 인식하고

위를 두고 대처하도록 압박

공공 인식 캠페인, 마약 유

지적하며, “이와 관련된 사실

보이고 있지 않아 늑장 대응

있으나, 우리의 예산을 어떻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정

통 단속을 위한 사법기관과

관계를 명확하게 해명하여

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펜

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구

부가 현재적으로 노력을 보

의 공조 등이 그것이다. 그녀

일선에서 일하는 관계자들

타닐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체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이기 시작했으나, 더욱 가속

는 “어린 아이들이 펜타닐 남

은 물론 앨버타 시민들이 정

에드먼턴과 캘거리의 메타돈

고 말했다. 위원회 공동위원

도를 낼 수 있도록 목소리를

용으로 죽어가는 소식을 들

부 예산이 위기 해결을 위해

클리닉(methadone clinics)

장을 맡고 있는 자유당 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을 때 가슴이 무척 아프다.

적절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

운영 예산으로 거의 2백만

시 대표 데이비드 스완 주의

했다. NDP정부는 2015-16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끼

을 이해하도록 하는 책임은

달러가 배정되었지만, 이는

원에 따르면, 그는 정부 당

년 예산안에서 ‘정신건강 및

치는 이러한 문제는 예방이

정부에게 있다”고 다시 한번

작년보다 5만 달러가 오히려

국에 중독자를 위한 클리닉

중독 위원회(MHAC)’가 제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

강조했다.

줄어든 액수이다.

을 늘리고, 치료제인 날록손

안한 정책들을 시행하기 위

문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독고성 기자


16

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악화되는 앨버타 경기 불황, 확산되는 두려움 75.09센트로 또 다시 떨어

있다. 와일드로즈 브라이언

졌다. 캐나다 유정시추도급

진 대표는 주 의회 대정부

자협회(CAODC)는 지난 18

질문에서 “기업들과 투자자

일(수) 내년도 서부 캐나다에

들은 앨버타를 떠나고 있고,

서 4,728개의 유정이 시추

유정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황에서 경제 개발에 적대적인

2014년 수준에서 무려 58%

NDP 정부 정책이 이런 상황

가 감소한 수치이다. 이 같은

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을

예측을 내놓으면서 CAODC

모든 이들이 지적하고 있다”

는 그 원인을 “석유 가스의

고 공격했다.

가격 하락,” “파이프라인 등 시장 접근성 이슈,” 그리고

정부를 대표해 답변에 나선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을 야

사라 호프만 장관은 “문제

기시키는 정부 규제 및 세금

의 원인은 국제 유가 하락에

정책” 탓으로 돌렸다.

있음을 모두가 잘 알고 있으 며, NDP 정부 정책과는 별

사진: (캘거리헤럴드)

일자리 감소, 오일 가스 업계 암울한 미래 예측, 심화되는 ‘네 탓 공방’

CAODC 마크 숄츠 대표는

개”라고 전제한 뒤, “정부는

오일 가스 업계가 한 세대 만

향후 2년간 27,00개 일자리

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 중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에 따

에 있다”고 대응했다. 앨버

르면 서부 캐나다에서 시추

타 에너지부 마가렛 맥쿠에

활동이 시행되고 있는 리그

이그-보이드 장관은 텍사스

(rig) 숫자는 1983년대 수준

나 사스캐추완 등의 에너지

으로 떨어졌으며, 2014년 수

생산지에서도 시추 유정 수

준에서 약 28,500개의 일

가 감소하는 등 유사한 현상

자리가 감축될 것으로 예측

이 일어나고 있다며, 근본 원

되고 있다. 리그 당 직, 간접

인은 국제 시장에서의 저유

연일 발표되는 주요 에너지

에 대한 정리해고를 공표하

다.

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는 약

가 때문이기에 이 같은 문제

기업들의 정리해고, $40이

고, “자신들도 경제불황의

이에 대해 노틀리 수상은 앨

135개로 알려져 있다. 이어

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적어

하로 저공비행 중인 국제 유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버타 정부는 암울한 경제지

그는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도 배럴당 $60대로 유가가

가, 이로 인해 직격탄을 얻어

고 말했다.

표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

여전히 모기지 상환, 자동차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고 있으며, 하지만 경제가

대출금 상환, 식료품 등을

맞은 에너지 업계의 석유 가 스 시추 감량 예고 등의 암

레이첼 노틀리 수상과 에드

바닥을 쳤는지 아직까지 확

감당해야 한다”며, “앨버타

캘거리대학교 경제학과 론

울한 소식들이 앨버타 정부

먼턴 주의사당에서 만남을

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

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

크니본 교수는 “현재 앨버타

의 시름을 더 깊게 하고 있

가진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

했다. 그녀는 “일자리는 줄

들 일부는 불가피하게 일자

경제 상황은 유가하락으로

다.

장은 “올해 전반기만 해도

어들고 앨버타 주민들의 고

리를 찾아 다른 주로 이동할

정부 수익의 40%가 감소했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창출되

통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었던 1986~87과 비교될 수

캘거리에 기반을 둔 파이프

는 일자리가 더 많았는데, 하

이라며, “정부는 일자리 창

라인 거대 기업 트랜스캐나다

반기에 들면서 그 상황이 역

출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으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

황은 단순히 유가 하락 때문

(TransCanada Corp.)와 캘

전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며, 정부 정책으로 경제상황

면 10월달 앨버타에서 사

만이 아니며 정부 정책의 불

거리 시에 속한 전력 회사 엔

되고 있는 불황 속에서 직원

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라진 정규직 일자리는 총

확실성과 전세계적 경제상황

맥스(Enmax Corp)는 추가

들의 고용상태를 유지하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

11,600개이며, 이중 3,600

이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적인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

위해서는 기업들이 감당해야

혔다.

개가 캘거리에서 사라졌다.

이어 그는 “그때처럼 실업률

했다. 엔맥스는 대변인을 통

몫이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

결과적으로 실업률은 9월

이 10% 수준으로 치솟는 일

해 일자리 60개를 감축할 것

다. 이어 그는 “주정부의 가

지난 18일(수) 뉴욕상업거래

달 6.5%에서 6.6%로 증가

은 없을 것”이라며, “앨버타

이라고 공표했으며, 트랜스

장 중요한 역할은 저금리,

소(NYMEX)에서 유가는 배

했다. 야당은 실업률 증가를

경제가 그 당시보다는 훨씬

캐나다는 아직 구체적인 수

저비용의 이점을 이용할 수

럴당 $40US 이하로 떨어

놓고 NDP 정부가 진행하고

다양화되어 오일 가스 부문

치에 대한 발표를 미루고 있

있을 때 인프라 확충에 투

져 8월 이후 최저치를 기

있는 로열티 리뷰, 그리고 기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 뒷받

는 상황이다. 더욱이 캘거리

자를 늘려 경기 활성화를 이

록했으며, $40.75로 마감

후변화 전략으로 제시한 탄

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

스탬피드 조차 38개 일자리

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

했다. 캐나다 달러 환율은

소세 때문이라고 공격하고

명했다. 장세민 기자

있을 것”이라며, “작금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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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뉴스.광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 방문 계획 공개 확인”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

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중국 신화통신은 북

총장은 “북한 측에서 적당

장으로 임기는 남겨 놓은 반

난 23일(월) 가까운 시일 내

그는 “북한 당국에서도 긍

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반

한 날짜를 제시할 것으로 기

총장은 “자신은 유엔 사무

북한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문 총장이 오는 11월 23

대한다”며, “여러 민감한 문

총장과 남한의 한 국민으로

북한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

언제가 가장 좋은 시기일지에

일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

제들이 연계되어 있어 북한

서 남북간 평화, 화해를 발

고 확인하고, “평양으로부

대해 양측 담당자들이 협의

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엔

을 방문하는 일은 간단치 않

전시키기 위해 균형있는 역

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오

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

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

다”고 말했다. 그의 북한 방

만 구체적인 방문 시기를 놓

문 계획은 최근 북한의 이수

고, 올 연말 전에 방문할 가

용 외무상이 유엔을 두 번

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명확

방문하는 가운데 논의된 것

한 답변을 회피했다.

으로 전해졌다. 그의 방문이

반기문 사무총장이 북한의

성사되면 그의 방문은 1979

김정은 최고사령관을 만나기

년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

위한 방문 계획을 공개적으

장, 1993년 부트로스 부트

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로스-갈리 사무총장에 이어

다.

3번째 기록이다.

뉴욕에 있는 유엔한국

전참전기념비에서, 지난 22

반 사무총장은 지난 5월에

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

도 개성산업공단 방문을 계

에게 조의를 표하는 자리에

획했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서 기자들에게 반기문 총장

평양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

은 “아직 구체적인 방문 일

다.

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를 거치고 있다”며, “그러나

대변인은 그런 사실을 부인

으며, 인내를 가지고 시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로 북한

아무것도 확실히 정해진 것

하며, 협의가 “아직도 진행

야 된다”고 설명했다.

을 방문하기 위해 최대한 노

은 없다”고 덧붙였다.

중”이라고 바로 잡았다. 반

2016년 말까지 유엔사무 총

(사진, 기사: 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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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한국뉴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양김 시대 역사 속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2일 정치 라이벌이었던 고(故) 김 대중(DJ) 전 대통령의 뒤를 따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 했다. 서슬퍼런 군사정권 당시 야당의 지도자로 정치를 시 작한 YS와 DJ는 때로는 동지로, 때로는 정적으로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정치권의 거목이었다.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경남 거제군 장목면에서

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을

1931년 태어난 YS는 영남권

알렸을 뿐"이라고 말했고, 이

을 대표하는 민주화의 리더

를 통해 가택연금 해제를 얻

로, DJ는 호남권의 정치거물

어냈다. 이 23일간의 단식은

로 각각 민주화의 토대를 구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신

축했다.

당 창당 등을 거쳐 6·10항

YS는 1955년 신익희·조병

쟁으로 이어졌다.

옥 선생과 함께 민주당 창당

YS와 DJ는 함께 대통령 직

발기인 33인에 포함될 정도

선제를 실현하는 쾌거를 이

로 야당생활을 오래 한 정치

뤘다. 하지만 1987년 대선

인이다. YS는 1954년 5월 3

당시 두 사람은 후보 단일화

대 국회에 자유당으로 입성

에 실패, 노태우 전 대통령에

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게 대권을 빼앗겼다.

않은 1955년 4월 이승만 전

YS는 1990년 1월22일 통일

대통령의 사사오입 개헌에

민주당 총재로 민주정의당

다. 두 거목의 화해는 영호

반대하며 자유당을 탈당, 야

과 신민주공화당과 3당합당

남으로 갈린 한국 정치사에

당인 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을 거쳐 1992년 DJ보다 먼

이들이 마지막으로 함께 남

나섰다.

저 대통령에 당선됐다. 최초

긴 유산이었다.

지난 11월 22일 오전 12시 11분께, 대한민국 제14대 김영삼

YS와 DJ 두 사람은 1969년

의 문민정부였다. YS와 DJ

YS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대통령(1993년 2월~1998년 2월)이 향년 88세로 서거했다.

'40대 기수론'을 내걸었고

는 이 일로 '물과 기름' 같은

입원 중인 DJ를 찾아 "이제

1954년 제3대 민의원,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1990년 제

1971년 신민당 대권 경선에

관계가 됐고, DJ는 잠시 정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

1대 민주자유당 3인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특히 군부 독

서 처음 맞붙었다. YS는 1차

계를 떠났다.

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재 아래 민주화 운동에 나서는가 하면 14대 대통령으로 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후 YS는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

민 정부를 출범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공헌한 민주화 지

2차 투표에서 DJ에 역전패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가 됐다"고 말했다.

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했다. 하지만 YS는 DJ의 선

공개제도를 도입하고 전두

당시 YS는 "(DJ는) 나하고

거를 묵묵히 도왔고, 두 사

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

가장 오랜 경쟁관계이자 협

에드먼턴한인회는 김영삼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람은 함께 유신반대 투쟁에

자금을 수사하는 등 경제와

력관계"라며 "세계에서 유례

조문소를 아래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나섰다.

정치 민주화를 추진했다. 경

가 없는 특수관계"라고 말했

두 사람은 1980년 '서울의

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다.

■ 일시 : 2015.11.23(월) ~26(목)/ 오전10시 ~ 오 후4시

봄' 당시에는 서로 눈치만

군 평시작전통제권 회수, 최

김영삼 민주센터는 '한국야

■ 장소 : 에드먼턴 한인회관 (9636-105A Ave. NW.

보다 기회를 놓쳤다. 1980

초 남북정상회담 합의와 추

당사 60년 구술 프로젝트'

Edmonton AB T5H 0M4)

년 신군부에 의해 탄압을 받

진도 이 시기에 이뤄졌다. 다

를 추진 중이었다. YS 스스

■ 문의 : 780-468-3177

을 당시 두 사람은 민주화의

만 YS는 IMF 금융위기를 초

로도 자신의 뿌리와 줄기가

동지로 함께 투쟁했다. DJ는

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당임을 자부하고 있었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석방돼

이후 DJ는 DJP연합을 통해

방증이다.

캘거리리한인회는 김영삼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미국으로 망명했고, YS는 가

1997년 YS에 이어 대통령이

YS는 끝까지 박정희 정권과

조문소를 아래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택연금을 당했다.

됐고, IMF 위기를 극복했다.

화해하지 않았고 박근혜 정

YS는 1983년 5·18 광주항

YS와 DJ는 신라와 백제에

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

쟁 4주년을 맞아 단식투쟁에

버금가는 영호남 분리로 지

지 않았다. YS의 아들 김현

나섰다. YS는 5월25일 단식

역주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철씨 역시 지난 대선에서 사

■ 장소 : 캘거리 한인회관 대강당 (7008 Farrell Rd SE,

투쟁을 시작해 6월9일 단식

받는다.

실상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

Calgary AB T2H 0T2, CANADA)

을 끝냈다. 그는 단식을 끝

하지만 2009년 DJ 서거 전

다.

■ 문의 : 403-216-4600

내며 "나의 투쟁은 끝난 것

YS는 병문안을 통해 화해했

출처 : 뉴시스

김영삼 전대통령 조문소 설치

■ 일시 : 2015. 11.24(화) 12:00 ~ 16:00 2015. 11.25(수) ~ 26(목) / 09:00 ~ 16:00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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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한국뉴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한국 민주화 지도자 김영삼 대통령 서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지난 11월 22일 오전 12시 11분께, 대한민국 제14대 김영삼 대통령(1993년 2월~1998년 2월)이 향년 88세로 서거했 다. 1927년 12월 20일 경상남도 거제에서 출생해 1954년 제3대 민의원,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1990년 제1대 민 주자유당 3인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군부 독재 아 래 민주화 운동에 나서는가 하면 14대 대통령으로 문민 정 부를 출범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공헌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로 서

는 형이 두 명 있었는데, 어

울대병원의 공식 발표를 인

렸을 때 두 명 다 요절하여

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

실질적인 외동아들이었다. 김

령이 87세를 일기로 서거했

대통령은 할아버지인 김동옥

다"는 내용의 단신을 긴급기

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김동

사로 타전하고, 김 전 대통

옥은 신문물에 일찍 눈을 떴

령이 군사독재에 항거해 민

고, 마을에 개신교를 전파하

주화 운동에 투신했으며, 평

여 외포리 주민들은 대부분

화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이 개신교를 믿게 되었다고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로이

한다. 김영삼은 8세에 장목

터 통신은 고인이 20대 후반

보통소학교(현재의 장목초

에 정계에 진출한 뒤 '권위주

등학교)에 입학하였고, 통영

의적 지도자들'에 의해 박해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 일본

를 당하면서도 민주적 개혁

인 학생들과 자주 싸운 것으

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AFP

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

통신은 고인이 '문민정부'를

로, 교장인 기타시마는 김영

출범시킨 대통령이었다는 점

삼을 혹독하게 대했고, 김영

에 주목하면서 "그의 당선으

삼은 1~2주의 정학을 받기

로 30년 이상 이어진 군정이

도 한다.

탕을 나르게 되었는데 이빨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

로 설탕 포대를 뜯어서 설탕

막을 내렸다"고 했다.

김영삼은 1945년 경남고등 학교에 진학하였고, 1948년

얼마 후에, 기타시마가 진해

을 흘리면서 나른다. 기타시

중학교 3학년 때, 통영중학

에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철

중학교로 전근을 가는 일

마가 나중에 확인해보니, 설

교 학생들은 사천으로 끌려

학과에 진학한다. 하지만 김

이 생기게 되는데 교장이 떠

탕이 다 샌 것을 보고 화가

가 일본군 비행장 건설에 동

영삼은 철학보다는 정치 쪽

고 김영삼 대통령은 1927

난다고, 통영중학교 학생

나서는 교감인 와타나베에게

원되었다. 그런데 이때도 김

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

년 12월 20일, 경상남도 거

들은 당시 엄~청 귀하던 설

진상 조사를 명하였다. 와타

영삼은 일본인 학생이랑 싸

레 이승만, 김구 등 정치인

제군 장목면 외포리에서 출

탕 10여 부대를 나르게 되었

나베는 김영삼이 범인인 것

웠고 이 일로 정학을 받게

의 강연회를 많이 쫓아다녔

생하였다. 김 대통령의 위로

다. 김영삼도 마찬가지로 설

을 알아챘으나, 한국인 학생

된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김

다고 한다. 김영삼이 서울대

들을 가엾어 하던 사람이었

영삼은 자신의 책상에 이렇

학교에 재학 중이던 때에 정

다. 이에, 와타나베는 전교생

게 써놓고서는 자신의 장

부 수립 기념 웅변 대회가 있

을 모아놓고 점잖은 훈시를

래희망을 이 직업으로 정한

었는데 김영삼은 그 대회에

하여 사건을 덮어준다. 이 사

다.‘미래의 대통령 김영삼’

출전하여, 외무부 장관상을

거제 출생

건이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에도 김영삼은 와타나베와 서신을 교환하기 도 하고 1983년에는 통영중 학교 동창들이 모여 와타나 베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술 자리를 갖기도 한다.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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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최연소·최다선 의원, 최연소 야당 총재 등 기록의 사나이로 파란만장한 삶 수상하게 된다. 당시 외무부

26세 최연소 국회의원

김영삼은 4.19혁명 후 구

후인 5월 25일, 심신이 쇠약

당선됨으로써 32년에 걸친

장관은 장택상이었는데, 이

1952년, 장택상 국회의원

성된 윤보선의 민주당 정권

해져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

군사정권에 종지부를 찍었

에 몸담아 4개월간 여당 의

원하였고 전두환이 보낸 민

다. 재임 기간 중 금융실명제

원 생활을 하였으나 윤보선

주정의당 사무총장 권익현의

도입, 차명 부정 계좌 단속

이 탈당, 신민당을 만들어 야 당 의원이 된다. 5.16군사혁 명이 일어났을 때, 김영삼은 군정 참여를 요청 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군정 반대 시 위를 벌이다 체포되어 투옥 된다. 1967년 7월 20일, 이 승만의 시신이 돌아오자 애 도 성명서를 내기도 하였다. 일이 계기가 되어 장택상은

의 비서관이 되고, 1952년 5

1969년 6월, 김영삼은 정치

김영삼을 눈 여겨 보았고 자

월 장택상이 국무총리가 되

적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김

신이 2대 민의원 선거에 출

자 국무총리 비서관이 된다.

영삼은 박정희 정권에 비판

마할 때, 직접 김영삼을 찾아

1951년 3월, 손명순과 결혼

을 멈추지 않았다. 김영삼은

방문을 받지 않았다. “나를

및 처벌, 대한민국 임시정부

도움을 요청한다.

했고 1954년 5월 20일, 자

차에 타고 있던 중 괴한들에

해외로 보낼 수 없는 것은

법통 명문화 등 역사 바로

유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

의한 초산 테러를 당한다.이

아니다. 나를 시체로 만든 뒤

세우기 정책 등의 일환으로

1950년 6월 25일, 6.25전

에 출마하여 26세의 나이로

로 인해 차량 일부와 아스

에 해외로 부치면 된다.”라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폭파

쟁이 발발하였고 김영삼은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팔트가 녹아 내렸다고 한다.

고 하여 권익현에게 무안을

철거하였고, 신군부, 하나회

자신의 동문인 손도심과 학

다. 1954년 11월, 이승만이 3

김영삼은 박정희가 범인이라

주기도 했다. 김영삼은 13대

와 관련단체 해체, 대한민국

도의용군으로 참전하였다.

선 개헌을 하려하자 경무대

고 주장했고, 김영삼은 박정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

국군 내 사조직을 해산하고

그러나 국방부 정훈국장 이

(지금의 청와대)를 방문하여

희의 정적 중 한 명으로 인

해 김대중과 단일화 협상을

정치군인들을 제재했다.

선근 박사의 추천으로 김영

말하기를“각하, 3선 개헌은

식되기 시작한다. 1971년 대

벌였으나 무의로 돌아갔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

삼은 현역으로 싸우지 않

안 됩니다. 국부(國父)로 남

한민국 제7대 대통령 선거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통령의 비자금 수사와 처벌,

고 대북방송을 담당하게 된

으셔야 합니다.”라고 하였지

에서는 김대중에게 경선에서

에서 결국, 패배하고 노태우

군사반란과 5.17 쿠데타 및

다. 장택상은 이선근에게 “김

만 묵살 당한다. 1959년, 김

패배하였으나, 김대중 역시

가 당선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의

영삼이 좀 나한테 보내줘요.

영삼은 조병옥을 대통령 후

패배하고 만다. 1979년 8

3당합당,14대 대통령 당선

책임을 물어 군사 정권 관계

내 일 좀 돕게 해줘요.”라고

보로 세우는 움직임을 보이

월 9일 여성 노동자들이 신

했지만, “대북방송의 중책을

고 조병옥을 대통령 후보로

민당 당사에 찾아와 농성을

맡고 있으니 그럴 수 없습니

만드는데 성공한다. 1960년,

벌인다(YH무역사건). 김영삼

다.”라고 거절한다. 하지만,

김영삼의 어머니인 박부련은

은 눈물을 흘리며 이들을 환

이선근은 김영삼에게 “자네

1960년에 북한 무장공비에

영했으나 경찰에 의해 강제

가 대북방송을 하든 장택상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진압된다. 이 사건으로 여성

을 돕든 그것은 모두 나라의

한다. 이에 아버지인 김홍조

노동자 김경숙이 추락해 사

일을 돕는 것이네.”라고 하

는 최남순과 재혼하였으나

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 김영삼은 장택상을 돕게

최 씨 또한 일찍 사망한다.

과 대권을 놓고 경쟁을 하지

그 후 김영삼은 3당 합당

자들을 사법처리 하였다. 임

만 전두환의 쿠데타에 의해

을 하게 되고 1992년 제14대

기 말 IMF 구제금융 요청으

암흑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자유당

로 인하여 경제 정책에 대한

고 1983년 5월 18일, 민주화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김영

비판을 받기도 했다.

5개항을 요구하며 단식 투

삼은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기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쟁에 돌입한다. 단식 일주일

제14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제공)

된다.

민주화 단식 투쟁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동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례식 에 참석했다. 1980년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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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한국뉴스.광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불어나는 한국의 가계 부채, “국가 경제에 큰 위협” 올 3분기 1,200조원 사상 최대, 가계소비성향 둔화 ‘악순환’ 경고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부

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가계부채 문제를 관리할

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총

수 있다는 시각은 유지하나

액은 1,166조원을 기록했으

미시적 차원에서 추가적으

며, 전 세계 은행들은 이런

로 엄격한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의 경제 상황을 우려의

고 본다"며 "높은 민간부채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이

등의 경기 하방압력으로 정

러한 수치는 지난 2분기말보

부의 확장적 부양기조가 지

다 34조5000억원(3.0%) 늘

속되면 내년 2.9%의 성장률

어난 것으로, 2002년 4분

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고 전망했다.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계부채 증가가 가계소비성 가계부채 문제가 좀처럼 진

향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

정되지 않자 한국을 바라

에 대해서도 경고음을 냈다.

보는 해외 시각에도 부정적

노무라는 "가계 소득 및 소

인식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비 저조로 한국의 평균 소비

BNP파리바는 "3분기 경기반

성향은 71.5%로 낮아졌다"

등은 가계소비가 주로 견인

며 "이는 최저였던 1998년 2

했으나, 가계부채 부담 등으

분기의 70.6%에 근접한 수

로 가계여력이 내년 국내총

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

생산(GDP) 성장률을 지지하

화정책 완화기조에도 불구하

는데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고 가계부채 이자부담, 고용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성 저하, 경기 불확실성

한국을 바라보는 해외 시각에도 부정적 등의 요인으로 예비적 저축

만삭스는 "수출부진, 잉여

다 미국이 금리인상 요인이

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

설비, 달러대비 주요국 통화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이는 결국 소비성향 위축으

약세 등을 감안하면 원화가

분석했다.

로 연결돼 가계 소비성향은

치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

올 3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

(사진: 코리아타임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

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기사: 뉴시스)

붙였다.

수출 부진에 따라 원화가치 절하압력이 증대되고 있다"

현재 원화가치에 대해 골드

며 "중국 수출 둔화 요인보


앨버타 WEEKLY

23

한국뉴스.광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2017 U-20 월드컵, “전주에서 개막해서 수원에서 폐막” 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

라”며, “한국축구연맹은 각

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 날

도시들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인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

전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국

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한국

은 8강전을 수원과 천안, 전

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에

2017년 5월 20일 ~6월11일,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 주와 대전에서 치른 뒤 준결

서 거뒀던 성과에 못지 않는

승전을 6월 8일 전주와 대

성공적 열매를 거두도록 적

전에서 진행한다. 3,4위전과

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와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컨페더레이션스컵, 월

2017년 한국 대회가 21회가

드컵, U-17월드컵을 각각

경기가 되는 FIFA U-20 월

2001년, 2002년, 2007년에

드컵은 매 2년마다 개최되

열어 FIFA 주관 4대 국제 축

며, 24개국에서 약 1,000여

구대회를 모두 개최한 세 번

명이 참가해 총 52경기가 열

째 나라(일본·멕시코)가 됐

린다. 한국축구연맹 정몽규

다. 특히 수원은 멕시코의 멕

2017년 FIFA 20세 이하(U-

개회된다고 지난 24일(화) 한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U-20

회장은 “U-20월드컵은 월

시코시티에 이어 FIFA 주관

20) 월드컵 경기의 개막 경기

국축구연맹(KFA)가 발표했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2017

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회 유치 ‘그랜드 슬램’을

가 한국의 전주에서, 그리고

다.

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

축구 경기이며, 미래 선수들

모두 달성한 두 번째 도시가

폐막 경기가 수원에서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까지 천안, 대전, 인천, 제

을 배출하는 중요한 게임이

됐다. 기사 : 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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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기자수첩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 기후 변화 전략, “세계적 홍보 수단으로 작동할 것인가? 더러운 오일”이란 오명을 벗고, 세계 시장의 우호적 평판 위한 노림수 다.

펨비나연구소 환경정책 담당

또한 제안된 정책에 따르면

에드 위팅햄 박사는 “앨버타

오일샌드를 새롭게 개발하는

는 적절하게 자신의 몫을 다

업체에 대해서는 10메가톤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오

규모의 추가 배출을 허용하

일샌드를 둘러싼 여러 논쟁

고 있다. 선코 스티브 윌리암

들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

스 최고경영자의 설명이다.

작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

“이런 점에서 매우 분별력 있

을 내놨다.

고, 합리적인 균형이 돋보인 다. 말 그대로 획기적인 변화

한편 캐나다석유생산자협

이다. 이로써 다음 세대들을

회(CAPP)는 성명서를 통해

레이첼 노틀리 수상은 앨버

후변화 태스크포스는 지난

날의 발표는 저스틴 트뤼도

위한 일자리와 사업 기회가

“우리 협회는 노틀리 수상의

타 기후 변화 전략의 일환으

22일(일) 기후변화 정책 심의

총리 및 전국 수상들과 다음

크게 늘어날 것이다.”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로 온실 가스(GHGs) 배출의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날 계획된 전국적 회동에 한

연간 한계치를 100메가 톤

는 경제 전 부문에 대해 탄

발 앞선 앨버타 정부의 공

앨버타 오일샌드는 캐나다

로 실행되어 앨버타 오일샌

으로 제시했다. 이로써 오일

소세 부과, 2030년까지 석

식 선언이었다. 더욱이 노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7%

드에 대한 세계적 평판을 제

샌드 업계에서 획기적인 기술

탄 화력 발전소 점진적 퇴

리 수상은 트뤼도 총리와 함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

고하고, 앨버타의 환경적 신

혁신을 이뤄 탄소 배출을 효

출, 2025년까지 오일 가스

께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악되고 있으며, 그 증가 추

뢰도를 향상시키며, 결과적

과적으로 감축하지 못한다면

부문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COP21) 참석을 단 한 주

세 면에서 가장 빠른 속도

으로 국내,외적으로 시장 접

업계의 성장과 발전 역시 한

45% 감축, 그리고 오일샌드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를 나타내고 있다. 탄소세

근성을 확대하게 되기를 기

정될 수 밖에 없게 됐다. 하

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

는 2017년 1월을 기해 톤

대한다”고 대응했다. 파이프

지만 그녀의 바램은 바로 이

축을 위한 새로운 접근 등

현재 앨버타 오일샌드에서는

당 $20로 시작해, 2018년 1

라인 건설업체 트랜스캐나다

것! 앨버타에서 생산된 “더러

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하루 2.3M 배럴의 원유를

월에는 $30불로 늘어난다.

역시 “강력하고 성취 가능한

운 오일(dirty oil)”이란 오명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노틀리

생산하면서 연간 70메가톤

캘거리대학교 공공정책대학

탄소 배출 정책”이라고 환영

을 벗는 것이다.

수상의 말이다. “우리가 내

에 이르는 탄소를 대기 중에

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 제

했다.

놓은 이 환경 정책들을 통해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니퍼 윈터 부소장은 “톤당

그녀는 이번 달 초 환경 정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스트럭

말해, 앨버타 정부에서 내논

$30불의 세금이면 생산 원

더욱이 앨버타 정부는 이

책과 관련해 경고성 메시지

쳐에 관련된 협력적 대화가

온실가스 배출 한계치(100메

가로 환산하면 배럴당 $2.25

러한 친환경적 에너지 정책

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바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앨버

가톤)는 현재 수준에서 43%

에 상응한다”며, “이 같이 내

을 파리 기후변화당사국총

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키

타 오일샌드에 대한 전세계

의 증가를 허용하고 있는 셈

다본 계획의 범위와 포부가

회에서 부각시킴으로써 앨버

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젝

적 적대적 감정이 크게 반전

이다. 오일샌드 생산량으로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

타 오일샌드에 대한 전세계

트에 대한 최종 불허 결정을

되길 기대한다.”

환산하면 하루 1백만 배럴을

다.

적 평판을 우호적으로 바꾸

선언한 것이다. 좀더 구체적

제안된 모든 정책들이 제대

려 한다는 저의를 숨기지 않

추가 생산할 수 있다는 계

으로 말하면, 오바마 대통령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선코

산이다. 캐나다에너지위원회

캐나다천연자원주식회사

는다.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의 입에서 앨버타 오일샌드

에너지, 캐나다천연자원주식

(NEB)의 예측에 따르면 오일

(CNRL) 머레이 에드워드 의

“세계 정상들이 경청하는 자

에서 생산된 오일이 “더 더

회사(CNRL), 세노부스에너

샌드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

장은 “앨버타 정부가 구상한

리는 우리의 리더십을 자랑

럽다(dirtier)”라고 낙인 찍는

지, 쉘캐나다 등의 에너지 기

메가톤에 이르려면 2030년

환경 정책은 기후 변화 문제

하고, 세계 시장을 향해 홍

언사가 표출됐다는 점이다.

업 최고경영자들이 그녀의

은 돼야 한다. 따라서 앨버

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책

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

곁을 지키며 의미있는 발걸

타 정부로서는 충분한 시간

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반

다.”

음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

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셈이

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장세민 기자

범 앨버타적으로 구성된 기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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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캘거리의 숨은 보석들(Hidden Gems in Calgary) 카페 로쏘(Cafe Rosso) - 803, 24th Avenue SE 모든 도시들은 반드시 그곳

고의 에스프레소와 라테를

축 업체인 ‘라데코(Ladacor

을 대표할 만한 카페가 필

제공하고 있어요.

Ltd.)’와 공공 미술, 퍼레이

요하다는 명제가 성립한다

또한 그들은 머핀, 바나나

드물, 테마 파크 구조물, 극

면, 캘거리 ‘램지 산업 지

빵, 스콘 또는 톡 쏘는 맛이

장 그리고 영화 세트 의 제

구(Ramsay’s industrial

나는 샌드위치에 열광하는

작 업체인 ‘F&D 씬 체인쥐

district)’에 있는 ‘카페 로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베이

스(F&D Scene Changes)’

쏘(Cafe Rosso)’가 그러한

커리이기도 하죠.

를 포함한 많은 ‘펑키 비즈

곳들 중의 하나임이 분명할

카페 로쏘 (2)

니스(Funky Businesses)’의

거에요!

1927년, 조그만 기계 수리

바로 그렇습니다!

점으로 시작하여, 이후 주요

이 카페는 다른 지점들도 있

한 철구조물 제작업체로 성

캘거리의 가장 오랜 이

지만, ‘프로베잇 L12 로스

장해온 한 업체에 그 근원을

웃들 중의 하나인 ‘램지

터(Probat L12 roaster)’,

두고 있는 ‘리버사이드 철물

(Ramsay)’는 걸어 다니며

‘마조코 머쉰(Marzzoco

제작 단지(Riverside Iron

이곳 저곳을 탐험하고 발견

machine)’ 그리고 ‘안피임

Works Complex)’에 이 카

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임에

그라인더(Anfim grinder)’를

페는 위치하고 있습니다.

틀림 없습니다!

로 진짜배기 ‘로쏘’랍니다.

오늘날, 이 곳은 해상 컨

803, 24th Avenue SE

그들은 틀림없이 캘거리 최

테이너를 이용한 빌딩 건

마이클 조 기자

요람이 되었습니다.

보유한 이 본점이야말로 바

에드먼턴과 주변 지역의 숨겨진 보석들(Hidden Gems) 트레일 러닝편 (7) 터윌레거 파크 (Terwillegar Park) 과 탐험하기 좋은 싱글 트랙 트레일들이 보이는데, 그 길 들은 뻥 뚫린 들판으로 연결 됩니다-엄청 많은 싱글 트랙 트레일들로 직접 접근하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그 길들은 개들이 좀 덜 지 나다녀서, 여러분들이 트레일 러닝을 하는 동안 개들을 피 해 다니느라 신경 쓸 필요가 이 공원은 개목줄을 풀어놓

정비된 가장 좋은 공원 중의

도 꽤 높은 언덕배기로 오를

거기서 뛰놀고 있는 개 무리

없을 거에요!

고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잘

하나로서, 귀여운 강아지들

수 있을 정도랍니다.

를 지나치면 많은 자갈길들

마이클 조 기자

무료광고, 이벤트 홍보, 사업홍보, 정보공유,http://www.kyomin.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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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이철우 보험중개인 (MKMK Risk Management(MKMK Insurance) 저도 명색이 캐나다 살이 12년차인데, 보험 하나 없었을 까요.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을리 만무합 니다. 캐나다살이 중. 차만 3대. 주거지는 두 번 바꿨습니 다. 때마다 보험가입은 필수. 보험사는 중개인의 추천으 로 이리저리(?) 바꿔봤으나 보험중개인은 바꾸지 않았답 니다. 갱신때마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따지고, 비교하자 해야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못했습니다. 보험상식도 부족했고, 한 번 살피고 거래하는 보험중개인 을 결정했다 판단이 들면, 내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때되면, 거래하는 보험중개인이 ‘알아 서 잘 해줬겠거니’ 하기 나름이죠. 저만 그랬을까요? 그 간 여러분들은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11년 만에 처음으로 보험중개인을 바꿨습니다. 전화 상담을 받은 후. 무척 궁금했습니다. 보험에 대해서 매우 열정적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 분이셨고, 보험에 큰 관심이 없는 저와 같은 분들이나 새로오신 분들을 위해서 ‘알바타위클리’지면을 통해 보험 전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에게 주로 어떤 상품을 권

요하고 보

적으로 한국에서는 같은 연

험 들으

식의 비슷한 배기량의 차량

려고 하

은 보험료가 거의 비슷한 경

꼭 가장 저렴한 보험상품

시 는

우가 많죠. 하지만 캐나다

이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인

차량이

는 같은 연식의 비슷한 배기

대안은 아니죠. 유사상품일

나 집

량을 지닌 차량이라 하더라

지라도, 아무래도 큰 회사가

등 의

고 보험료의 차이가 나는 경

더 잘 하는 경우도 있고요.

자세한

우도 꽤 있습니다. 보험료가

또 요즘은 보험회사 이름을

정보

무조건 ‘새 차는 비싸’, ‘차

하세요?

고객이 먼저 잘 따져보자 하

값이 비싸면 무조건 비싸’,

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중고차는 무조건 보험료

따라서 가격도 적당하

가 싸겠지’ 라고 일반

지만, 보험의 내용. 커

적으로 결론을 내시

버되는 부분을 잘 따

는 것 보단 정확한

져보고 상품을 권해

개인 정보와 차량

드립니다.

정보를 제공해 주 시면 더 정확한 견

꼭 가장 저렴한

적이 가능합니다.

보험상품이 고객

제가 만난분은 이철우 보험중개인(MKMK Risk M a n a g e m e n t ( M K M K I n s u ra n c e ) / R e g i o n a l Manager 지사장)입니다.

에게 가장 합리

Q. 자, 고객의 입

적인 대안은 아

장에서 질문을 드

니죠. 손님에 따라 보험 가

들이 필요합니다.

입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 하

리겠습니다. 만약, 제가 자 동차 보험사를 선정하려고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 네. 그렇습니다.

시는 부분이 다 다른 것 같

Q. 고객들 중에는 신상정

합니다. 보험가입 전. 어떤

다. 먼저 자기 소개를 간략

네요. 저렴한 가격을, 아니면

보 공개를 꺼려하는 분들도

부분을 꼭 살펴봐야 하고,

Q. 고객의 입장에서 질문을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보

계시겠네요?

어떤 기준을 갖고 보험을

드립니다. 우리는 왜 보험

험 커버리지에 따라 보험 클

하게 부탁드립니다.

선택하는게 합리적일까요?

네 , 저 는 이 철 우 입 니 다 . 중개인이 필요할까요?

레임 시에 실질적으로 더 많

네. 견적시 생년월일이나 주

2006년도 벤쿠버로 유학

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

소 등을 공개하지 않으실때

첫째는 커버리지 입니다. 내

을 왔고, ESL을 거쳐 학교 보험중개인은 고객에게 한

험을 찾기도 하시고, 사고

도 있으세요. 그런데 사실

가 들은 보험이 사고 시 한

를 나왔습니다. 워크퍼밋을 보험회사의 상품만 권하지

시 적절하고 신속한 클레임

나이와 주소에 따른 디스카

도액은 얼마인지. 본인 부담

받아서 다른 일을 했었는데, 않습니다. 여러 보험회사의

처리를 원하시는 분도 계십

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

금이 얼마인지. 그리고 살펴

2010년도에 결혼 후. 자녀 상품을 거래하기 때문에 고

니다. 일반적으로는 보험의

능한 정확한 고객 정보는 필

봐야 하는 건, 엔돌스먼트

도 생기고, 가장으로 큰 책 객의 입장에 맞는 맞춤상품

한도나 커버리지 또한 추가

요합니다. 견적시 밝히고 싶

(endorsement). 가령, 사고

임감을 느꼈습니다. 마침 보 을 제공해 드리기 더 쉽지요.

되는 Endorsement 등을 잘

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기 때

시 랜트카를 쓸 수 있는지

험중개인 제안을 받았고, 전

따져보고 상품을 권해드립니

문에 정확하지 않아도 고객

등이죠. 둘째는 아무래도 가

업을 했습니다. 자격증도 받 Q. 대부분의 고객은 어떤

다.

님에게 묻고, 대답해 주신 내

격 아닐까요? 같은 커버리지

용으로 대략적인 정보를 입

를 보상 받으실 수 있는 것

Q. 이제 보험중개인 입장에

력해 견적을 뽑아드리기도

이라면 아무래도 저렴한 보

서 질문을 드립니다. 만약,

합니다.

험을 선택하시는 게 고객의

았고, 캘거리에서 트레이닝을 보험상품을 이철우 중개인 했었습니다.

에게 요구하나요?

Q. 에드먼튼에는 언제 오 고객마다 다릅니다만, 대체

어떤 보험의 견적을 문의

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동시

한 고객이 있을때, 중개인은

Q. 자동차 보험인 경우 차

에 커버리지가 많은 상품을

고객에게 어떤 정보를 확실

량의 종류, 년식, 모델에 관

Q. 주변에서 보니 이철우님

하게 얻어야 할까요?

한 정보가 필요하겠지요?

에 대한 평이 좋던데요. 그

셨나요?

2014년 1월 1일자로 에드먼 선호하십니다.

입장에서 유리하실 테니까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

튼 지사장에 부임했습니다. Q. 합리적인 보험상품 선택

기본적인 개인 신상 정보 예

네 맞습니다. 캐나다는 다양

Q. 에드먼튼 거주는 약 2 에 관한 질문을 드립니다.

를 들면 생년월일, 이름, 주

한 요인으로 인해서 그 보험

이철우 보험중개인은 고객

소, 직업 등 많은 정보가 필

료가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

년 정도 되셨네요?

나요? 우선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


앨버타 WEEKLY

27

사람과사람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들이 있으시다는 게 기쁘고 든 부분들은 저도 똑같이 겪

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

(consult)의 마음으로 일하

차 보험, 집보험 등에 관한

감사하면서도 많은 책임감을 고 어려워 했었기에 조금 더

테랑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

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상식에 관한 정보를 다

느끼게 합니다. 고객의 입장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하기 쉽

들께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

에서 최대한 일하려고 노력 지 않을까요? 그래서 가능한

씀이 보험은 은퇴하는 순간

이철우 보험중개인 (MKMK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자세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우

까지도 공부해야 손님께 제

Risk Management(MKMK

하게 각 부분별로 꼭 알아야

아닐까 싶습니다. 가입 시 중 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로 정보를 드릴 수 있다고

Insurance) 780-318-

할 보험상식이 무엇인지. 앞

요한 부분들은 놓치지 않고

배웠습니다. 선배님들이 말씀

1183(O) 780-231-3313(C)

으로 이철우 보험중개인의

설명 드리려고 노력하고 클 Q. 끝으로 앞으로 각오 한

하신 것처럼 항상 공부하고

780-665-7073(F) vince@

감수를 받아서 연재를 하도

레임 발생시에도 최대한 도 마디 해주세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

mkmk.ca)과 만나 보험 전반

록 하겠습니다.

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캐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 대한 이야기를 2시간 반

나다에 유학생 신분으로 왔 같이 일하시는 모든 동료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보험

이 넘는 시간동안 나눴었습

습니다. 그래서 새로 오신 이나 주변의 보험 하시는 분

의 판매(sales) 아닌 고객을

니다. 알아야 할 상식이 너

분들이 겪으시는 어렵고, 힘 들을 보면 보험에서 10년이

중심으로 하는 보험의 상담

무 많았더군요. 1회로 자동

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제니퍼 리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사람들을 도운 이로 기억될 것”

팀워크와 단결을 중요시하며, 분열보다 언제나 화합을 이끌었던 정치인

다. 그의 누나 타진더 씨는

순진하고 이상주의적인 정

그가 종교적으로 강한 신념

치가가 아니라, 앨버타 정치

을 지니고 있었으며, 가족들

의 환경을 직시한 현실적 정

은 그가 훌륭한 정치가가 되

치감각을 유지했다”며, “그

도록 기대했다고 말했다. 실

렇기 때문에 정치계에서 중

제로 그는 5살 꼬마일 때부

요한 역할을 감당했고 성공

터 아버지 손을 잡고 보수당

적인 정치가로 주민들의 인

전당대회에 참석하곤 했던

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

것으로 알려졌다.

했다. 불러 주의원은 보수당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짐 프

앨리슨 레드포드, 데이브 핸

렌티스 전 수상은 “불러는

코크, 짐 프렌티스 정부에서

나의 가장 좋은 친구 중의

서비스앨버타, 인프라스트

하나로 같은 나이 또래 사

럭쳐 등의 장관을 역임했다.

람들에 비해 항상 현명하고,

또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

성숙하고, 영적인 모습을 보

제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

였다”며, “내가 공직에 있는

로 전해졌다.

동안 그는 항상 나를 지지했

불러 주의원의 부인 남리타

고, 나 또한 그의 옆에 있기

씨는 “남편은 마지막 순간에

를 희망했다”고 회고했다.

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불러 주의원은 어린 시절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터 종교와 정치에 심취했지

사고가 발생한 지난 월요일

만, 동시에 스포츠에도 큰

오후, 그는 캘거리에서 에드

지난 23일(월), 2번 고속도

생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남

것이 어른을 능가했다”며,

관심을 나타내 고등학교 시

먼턴으로 운전하던 중 고속

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른 점이 있어 놀라울 정도

“한번은 인도에서 방문한 유

절에는 풋볼팀에서 활약했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운전

앨버타 보수당 소속 맨미트

였다”며, “그는 말하는 것이

명한 종교 지도자가 그를 보

다. 그의 한 친구는 “풋볼

자를 돕고 있었다. 그러나

불러(Manmeet Bhullar) 주

어른스럽고, 항상 현명하고

고, 장차 훌륭한 인물이 될

경기에서든 정치에서든 불러

그곳을 지나던 트럭이 중심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가족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회

것이라는 예언을 했는데, 실

는 항상 팀워크와 단결을 중

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그와

과 지인들이 모였다. 35세의

상했다.

제로 그렇게 됐다”고 전했

요시했다”며, “그는 사람들

그의 차를 받았으며, 급히

젊은 나이지만 3선 주의원

불러 주의원은 캘거리의 시

다.

을 분열시키기보다 언제나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겸 주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크교(Sikh) 가정에서 1980

불러 주의원은 윈저대학교

화합을 이끌었기에 많은 사

숨을 거두었다. RCMP는 정

공공 서비스에서 여러 업적

년에 출생했다. 그의 가정과

법학과를 졸업하기도 전인

람들이 그를 따랐다”고 회상

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에

을 남겼다. 맨미트 불러 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했던

2008년도에 보수당 초선

했다.

있다고 밝혔다.

의원의 누나인 타진더 불러

카레라 씨는 “그가 어릴 때

주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씨는 “맨미트는 자신의 남동

부터 농담을 즐기고, 말하는

후 두 번 연속으로 당선됐

불러 주의원에 대해 “그는

독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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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에드먼턴 한인골프회, “한인사회의 결속과 화합의 촉매제” 넘었습니다.

타), C그룹(95타 이상)으로

골프회를 포기하지는 않을

그런데 지금은 다 옛날 이야

말입니다. 그래서 골프를 막

생각입니다. 선배들의 노력을

기처럼 다가오네요. 그 세가

배우신 분이나 그동안 열심

생각할 때 그렇게 할 수 없

말도 못하게 줄어 들었습니

히 안 하신 분들도 C그룹에

죠.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

다. 2001년도부터 노인골프

속해서 허물없이 골프를 배

겠습니까? 좋은 아이디어를

회가 시작되고 58세 이상 입

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내서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

회 자격이 되니까 시니어 그

마련하려고 합니다.

고 있습니다. 그러니 올해는

룹들이 그 쪽으로 많이 가셨

매년 경기를 기획하고, 그린

50여명으로 다시 늘었습니

어요. 그러면 젊은 세대에서

을 예약하는 등 실무를 담당

다.

계속 수혈이 되어야 하는데,

하는 김재우 코디네이터 님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이 있

경기 운영에 대한 설명이 계

저도 사실은 심심해서 골프

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속됐다. 연회비는 100불이고

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

단체에 소속되는 것을 꺼리

요, 경기 때마다 대회비조로

런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건

올해 첫 눈이 가볍게 떨어

절을 회고하기 시작했다. 제

는 것 같애요. 운동을 나가

100불을 내야 합니다. 여기

강에도 너무 도움이 많이 되

지는 지난 23일(월) 이른 오

가 1978년도에 에드먼턴에

보면 몇몇이 끼리끼리 운동하

에는 그린피는 물론 저녁 식

요. 회원들끼리 우애를 나누

후, 캘거리트레일 옆 30에비

왔는데 그 전부터 선배님들

는 분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사비 및 상품 구입비가 전부

고 경조사가 생기면 서로 알

뉴 팀홀튼 커피숍을 찾았다.

이 골프회를 조직해서 같이

그런 분들은 골프회에 소속

포함됩니다. 경기는 매년 5월

뜰하게 챙겨주는 것도 좋습

에드먼턴 한인골프회에 대

운동을 하고 계셨어요. 그러

되는 것을 원치 않더라고요.

중순에서 그 해 8월 31일까

니다. 골프회가 활발하던 시

해 알아보기 위해 골프회 총

니까 지금까지 내려오는 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

지 격주로 진행됩니다. 마지

절에는 밴쿠버 총영사관이

무와 연락이 닿았기 때문이

피온 트로피를 보면 1973년

다는 것을 이해는 합니다. 먹

막 주에는 이틀 연속으로 챔

주최해서 서부지역 챔피언

었다. 커피를 한 잔 들고 둘

부터 골프회가 시작된 것으

고 살기 힘든 세상 아닙니까!

피언십 라운드로 치러지는데

십 대회도 열리고 그랬습니

러보니 화롯가에 한인 동포

로 나오는군요. 그 당시만

가족과 자식들도 건사해야

이틀간의 스코어를 합산해서

다. 그런데 캘거리, 밴쿠버에

로 보이는 한 분이 앉아 계

해도 골프회가 한인사회에서

할 것이고.

그 해의 챔피언을 결정합니

서는 골프회가 모두 없어졌

셨다. 처음 뵙는 분이지만 인

차지하는 비중이 심히 컸습

옆에서 한참을 듣고 있던 김

다. 임원진으로서는 하훈(회

습니다. 안타깝죠. 과거부터

사를 드리니 골프회 하훈 회

니다. 밴쿠버나 캘거리와 달

재우 코디네이터 님이 거들

장), 임창호(총무), 문슬기(섭

골프회는 한인사회의 결속과

장님이셨다. 처음엔 왜 나오

리 그 당시 에드먼턴 한인사

었다. 바깥에 있는 사람들

외), 김재우(코디네이터)가 있

화합의 촉매제로 그 역할을

셨는지 모르고 그곳에 계셨

회 분위기를 상당히 보수적

을 만나보면, 골프회에 참

고, 그외에도 젊은 5~6명의

다해왔습니다. 매우 뜻 깊은

다. 앨버타위클리 신문을 보

이면서도, 선후배간의 인간

가하려면 대단한 실력이 필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

여드리고, 한인골프회에 대

관계가 매우 각별했습니다.

요한 것으로 알고들 계시더

하고 봉사해 주기 때문에 큰

막으로, 에드먼턴에 계신 한

한 취재 의도를 설명 드리고

선배들을 깍듯이 대우해 드

라고요. 어떤 분들은 그래

문제 없이 골프회가 운영되

인 동포분들이 골프회를 중

있자니 김재우 코디네이터 님

리고, 후배로서 많은 사랑

요… 챔피언 한번 못할 건데

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으로 만남의 폭을 한층 넓

이 도착해, 자연스럽게 골프

을 받았지요. 그렇게 선후배

뭐 하러 나가냐고. 그렇게 생

회원수도 줄고 동포들의 참

혀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회 이야기가 시작됐다.

간에 좋은 관계가 이어지고,

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올해

여율도 줄어들었지만 골프회

싶습니다.

65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간에 결속이 다져지다

부터 그룹을 실력 차이에 따

를 계속해서 유지하고픈 마

(취재: 장세민 기자/

싱글 핸디캡(핸디캡 3)의 골

보니 골프회가 아주 잘 나갔

라 세 그룹으로 구분해서 경

음이 하훈 회장님의 마지막

사진: 하훈 회장(좌)

프실력을 자랑하시는 하훈

습니다. 정식으로 가입한 회

기를 운영할 참입니다. A그

대화에서 느껴졌다. 많이 쇠

김재우 코디네이터(우)

회장님이 골프회의 지난 시

원들도 어떤 때는 120명을

룹(80~85타), B그룹(85~95

퇴했지만 해체한다든지 해서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웹툰.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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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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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euk Taekwondo School (West) Before School Opening

2016년 태극태권도 South 그랜드 오프닝 Before and After School 학생모집 Age3-12 문의전화 780-756-0321 - 책임지도 앨버타 위클리, “캘거리 독자들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보다 하찮은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

지난 8월 21일 준비호를 거쳐 9월 4일 창간호로 시작된 <앨버타위클리>가

단순히 지면을 확대하고, 발행 부수를 늘린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성장이

금주로 11호 발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애정 어린 눈으로 애독해 주시

요 발전이라고 저희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적 성장은 자칫 질적 저하를

고, 독수리 눈으로 질타해 주시고, 더 큰 발전을 위해 마음으로 성원해 주

낳을 수 있음을 잊지 않고, 한인 동포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정치, 경제, 사

신 에드먼턴의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 저희 임직원 모두는 큰 감사를 느끼

회, 문화 등의 질 좋은 뉴스를 담고자 더욱 힘쓰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앨

고 있습니다.

버타위클리>의 진정한 성장은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 격려와 참여로만 가능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앨버타위클리>는 “한인 동포 모든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드디어 <앨버타위클리>가 11월 20일에 발행되

분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는 12호부터 우리의 이웃 도시 캘거리에 사시는 한인 동포들을 찾아갑니다. 캘거리 현지 뉴스와 캘거리 한인 사회의 최신 동정을 대폭 보강하여 에드먼

이처럼 <앨버타위클리>가 캘거리 독자들을 향하여, 또 한번의 도약을 시도

턴과 캘거리 양 도시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저희 <앨버

한다는 반가운 뉴스를 전해드리면서, <앨버타위클리>에 대한 에드먼턴과

타위클리>는 더욱 크고 견실한 매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창간호 지면을

캘거리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

통해 드렸던 약속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 <앨버타위클리> 임직원 일동

이주의 명언

마더 데레사

(1910-1997)1979년 노벨 평화상 수상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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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소식

신재경 B.C. 주의원 앨버타 주 의회 방문, “단체장 초청 간담회 가져” 앨버타 주 정부 청사 회의실

지난 23일(월), 버나비-로히

회 이사장,정유성 문화재단

드 지역을 대표하는 신재경

이사장, 염진성 한인회 부회

(Jane Shin) 주의원(NDP)이

장등 언론사 대표을 초청해

앨버타 주 의회를 방문한 것

에드먼턴 한인사회의 현황과

으로 전해졌다. 신 주의원은

발전 방향을 놓고 허심탄회

지난 2013년 B.C.주 총선에

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서 NDP 주의원으로 당선되 면서 비교적 이른 나이(만33

이 자리에서 그녀는 자신과

세)에 캐나다 정치에 발을 들

같이 한인 동포의 젊은 세대

여놓는데 성공했다.

들이 캐나다 정치에 입문하 여 캐나다 내 한인 및 소수

이날 신 주의원은 앨버타 주

민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사당에 에드먼턴 이석로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

한인회장, 우상욱 노인회장,

고 밝혔다.

이기의 여성회장,노신욱 여성

독고성 기자


32

광 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 WEEKLY

33

사람과사람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복음성가대회 대상 "공정규 님의 인생과 신앙에 얽힌 얘기" 사랑나눔재단 주최 제1회 에 드먼턴 복음성가대회에서 대 상을 수상한 공정규 님의 인 생과 신앙에 얽힌 얘기를 나 눴습니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캘거리 열 두샘 장로교회를 섬기고 있 는 공정규 라고 합니다. 대 학교 졸업 후 장교로 군생 활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 면서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마 음이 들어서 2014년에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캐나 다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 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 했고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 에 현재 SAIT에서 Software Development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Q: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 는 기독교 신자로서 자신의 신앙 여정을 들려주세요? 저는 모태 신앙으로 지금은 장로님이 되신 아버지와 교 회에서 성가대로 섬기신 어 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자연 스럽게 기독교 문화를 접하 며 교회 안에서 성장했습니 다. 한국의 본 교회에서 성 가대로 섬기며 찬양에 대한 저의 열정과 소망을 확인하 게 되었고, 제게 주신 달란트 를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사 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오랫 동안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 캐나다에 오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열두샘 교회의 찬양팀에서 싱어와 기타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 가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섬

기고 있습니다.

들이 함께 해줘서 즐거운 마

었고 이 찬양을 부르며 힘을

님과 열두샘교회 김흥식 목

Q: 복음성가 대회는 어떻게

음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

얻었습니다.

요즘은 하나님

사님, 윤혜숙 사모님을 비롯

출전하게 되는지?

었습니다.

께서 저의 길을 인도하고 계

한 부목사님 내외분, 성도님

김흥식 담임 목사님께서 복

Q: 참가곡 선곡 이유?

시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어

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

음성가 대회가 있으니 나가

제 가 선 정 한 곡 은 ‘ Yo u

서 제 삶의 고백이 되는 찬

니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셔

know better than I’ 였습

양도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

틈틈이 연습을 도와주고 에

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가

니다. 영화 “이집트 왕자2-

과 함께 하고 싶어 이 곡을

드먼튼까지 같이 와서 응원

하게 되었고요, 또 부족하지

요셉 이야기”에 수록되었던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해준 찬양팀 형제 자매들에

만 제 찬양을 통해서 많은

곡이고, 한국에서는 천관웅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목사님이 번안하신 “내 길 더

Q: 대상 수감 소감?

은혜를 전하고 또 함께 느끼

잘 아시니”로 잘 알려진 곡

먼저 제게 찬양 할 수 있는

Q: 내년 2회에도 참가해 주

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서 출

입니다.

이 대회를 위해 선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 감

시고요, 주최측에 대한 건

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곡 했다기 보다는 오래전부

사드립니다. 사실 쟁쟁한 후

의나 부탁의 말은?

터 제가 좋아했고 묵상 했

보들이 많이 나와서 수상을

먼저 이런 대회를 개최해주신

Q: 캘거리 출신 유일한 팀

던 찬양 입니다. 많은 한국의

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

주최측에게 감사 드리고요

이었는데, 어려움은?

청년들이 그렇듯이 저도 캐

었습니다. 우열을 가리는 대

일회성으로 끝나는 대회가

굳이 어려움을 꼽자면 첫 학

나다에 와서 학업을 시작하

회라고 생각하기 전에 하나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

기라서 그런지 학업 때문에

기로 결정하기 까지 많은 고

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는

리스찬 음악을 통해 믿지 않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었고,

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부르다 보니 대상

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

곡이 영어라서 발음을 연습

그럴 때 마다

‘You know

을 수상한 것 같습니다. 대

고 더 나아가서는 함께 어울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또

better than I’ 의 가사처

회 참가는 물론, 타지 생활

려 즐기는 뜻깊은 찬양대회

이동거리가 멀어 오고 가는

럼 하나님이 나보다 내 길을

을 제가 해가는 데 항상 기

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정이 쉽지 않았지만 같이

더 잘 아시니까 제가 가야 할

도와 헌신으로 물심양면 도

장세민 기자

찬양팀을 섬기는 형제 자매

그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했

와주시는 한국에 계신 부모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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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Female Leader of Next Generation Scholarship 에드몬톤 여성회는 3, 4명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이들은 성적도 우수하며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봉사를 실행하는 젊은 여성들입니다. 이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미래의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이 될 것입니다.

Scholarship Qualifications: 자격 1. 35세 미만의 영주권, 시민권 소유여성. 2. 대학교, 전문대학, 예술대 학생. 3. 성적이 우수한 학생. 4. 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 신청서류 1. 본인 소견서 전화, 이멜 주소 기입 할 것

Scholarship Qualifications:

2. 영주권이나 시민권, 출생증서 복사

1. Canadian citizen whom is under 35 years old age 2. Need to be student at a University, Secondary School, Art Institute 3. Must demonstrate good performance each year 4. Must be actively involved in community as volunteer

3. 2014년, 2015 학교 성적표 4. 자원봉사 단체장의 추천서 5. 2015, 2016년 등록금 영수증

Application of Information: 1. Personal introduction (phone No. e-mail include) 2. Copy of the Landed Immigrant Visa or Citizenship papers, or Birth Certificate 3. School Document indicating grade of 2014, 2015 4. Letter of Reference from head of volunteer organization 5. Receipt of tuition of 2015, 2016

* 서류 마감 12월 19일 2015년. 제반 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 서류 제출 연락처: 780-975-9100 780-438-2275 780-468-3177 (한인회관) Edmonton Korean Canadian Women’s Association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회장

이기의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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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03차 그레이컵 결승전, “에드먼턴 에스키모스 vs 오타와 레드블랙스”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 예상, 시즌 마지막 한 경기에 혼신 다할 것 에드먼턴

에스키모스

웰스스타디움에 모인 34,414

35-28로 물리치고, 1981년

착한 에스키모스 크리스 존

팀의 목표를 적었을 때, 그

(Eskimos)와 오타와 레드

명의 관객들 앞에서 캘거리

CFL챔피언 타이틀을 딴 뒤

스 헤드코치는 생각보다 온

것은 그레이 컵 결승 진출이

블랙스(Redblacks) 양 팀은

스탬피더스(Stampeders)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

화한 날씨인 것을 확인하고,

아니라, 그레이 컵 최종 우

103회 그레이컵 결승전을 앞

를 45-31로 누르고 결승 진

다.

“위니펙에서의 경기가 두 번

승이었다”며, “그 목표에 이

두고 지난 24일(화) 위니펙

출을 확정했다. 한편 같은

위니펙 제임스 암스트롱 리

째인데 그 때는 영하 30도

르기 위해 아직 한 게임이 더

에 도착했다. 에스키모스는

날 레드블랙스는 해밀톤 타

차드슨 국제공항에서 많은

의 강추위의 날씨였는데, 올

남아 있으며, 그것은 올해

지난 22일(일) 에드먼턴 커먼

이거-캣츠(Tiger-Cats)를

취재진의 환영을 받으며 도

해는 그보다 훨씬 낫다”며,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주말의 결승전 경기가 기다

강조했다.

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같은 날 오후 위니펙에 도착

는 “작년 결승전에서 패했던

한 레드블랙스 릭 캠벨 헤드

좋지 못한 기억이 자꾸 되살

코치는 “결승전을 치르기 위

아 난다”며, “시즌을 마무리

해 위니펙까지 오게 된 것이

할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

너무 감격스럽다”며, “이런

기 때문에 그 한 경기에 모

기분을 즐기기만 할 것이 아

든 신경을 집중할 것”이라고

니라 결승전 경기에서 최선의

강조했다.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할

쿼터백 마이크 릴리는 팀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가

한 시즌을 끌면서 여기까지

열리는 오는 29일(일) 위니펙

왔는데 이 순간에 흐트러지

예상 기온은 영하 3도이다.

면 안된다는 결기를 보였다. 그는 “시즌 초 종이에 우리

장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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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소식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2015 실업인의 밤" 크리스마스 파티, 장학금 수여식 에드몬톤 한인실업인협회(EKBA, 회장: 김 성렬)는 지난 11월 21일(토), WEM의 판 타지랜드 호텔에서 회원은 물론 비회원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하여 교민 단합과 친목 을 다지는 연말 파티, “2015년 크리스마 스 파티 겸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개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한국전에 참전했던 캐나다 참전용사협회 쟝 피에르 씨가 초 대되어 연설했으며, 실업인회 이사진 및 집 행부와 한인회장 등 에드먼턴 한인단체장 들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 5:30분 칵테일 파티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만찬, 장학금 수여식, 공연 관람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성렬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사 다난 했던 한 해를 동료 실업인들과 함께 이처럼 즐겁 고 뜻깊은 실업인의 밤 행사를 통해 마무


앨버타 WEEKLY

교민소식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37

" 교민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실업인의 밤 연말 파티" 리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실 업인회 뿐만 에드먼턴 한인 동포 사회 전 체가 더욱 단합하고 융성하는 한 해가 되 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특별히 올해 실업인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9명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이 진 행됐다. 고등학생으로서는 최수경, 김영 수, 이가영, 박연호, 김유정, 박주원, 대학 생으로서는 이하영, 이정민, 전원 등이 수 령했으며, 최수경 학생은 답사에서 “실업 인협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이 기 쁘고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한인 사 회와 캐나다를 위해 쓸모있는 인재로 발 돋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각 오를 새롭게 했다. 독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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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코너 속 코너 보는 것이 힘이다

- ‘면’

면은 선에 의해 제한된 공간적 의미로 넓이와 크기를 가진 면적을 뜻한다. 또한 면이란 선이 이동한 궤적으로 길이와 폭은 있으나 두께가 없는 것을 말한다. 면적을 제외한 여백도 면이 될 수 있으며 각각의 명암과 형들이 더해져 사물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 또한 확대와 축소, 공간과 거리에 의해 상대적 조형요소로 비춰질 수 있으며 서로의 영향으로 면의 경계가 선으로, 선이 만나는 두 공간을 면으로 규정지을 뿐이다. 같은 면이라 하더라도 명암이나 텍스츄어, 빛에 의해 다양한 면이 표현되며 면의 넓이나 크기는 모든 각도에 따라 선이나 점으로도 변할 수 있다. 이는 표현에 있어서 점, 선, 면, 모두 우리의 눈과 시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표현에 있어서 음영과 배경을 하나의 면으로 해석하여 커다란 면적의 면과 사물의 면을 두 덩어리로 과감하게 단순화 시키되 전체적인 강력함과 빛의 느낌 등은 매우 영향력 있다. 즉, 빛에 의한 면에 중점을 둔 표현들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 면이 덩어리로 느껴지도록 하는 면적의 힘이나 무게를 느껴본적이 있는가? 면적과 대비에 의한 강조는 디테일한 묘사 보다 강한 힘으로 주목시킬 수 있다. 지금 필자는 추위에 움츠리며 하얀 세상위에 서 있다. 우리가 있는 계절이 색의 세계와 작별을 하고... 눈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갑작스레 세상은 바뀌었다. 이제 지루한 세상에서 다시 색깔이 올라 올때까지 제법 긴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사실 아무것도 기다릴건 없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 그저 자연스러운 일이고 우린 색깔이 아닌 또다른 ‘면’의 세상을 ‘눈’으로 즐기면 되는 것이니까.....]

글쓴이 : 이정조


39 “에드먼턴 노인 골프회원 공간 마련 모금액 현황”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사람과사람들

성명

기여금액

비고

정규웅

$200

$200

박시양

$300

$500

정유성

$200

$700

여운걸

$200

$900

김창한

$200

$1,100

이진순 , 이재웅

$300

$1,400

앨버타 Weekly

$450

$1,850

이종환

$200

$2,050

여운배

$100

$2,150

김수웅

$100

$2,250

이영수

$100

$2,350

김규억

$200

$2,550

에드먼턴 노인 골프회원들이 회원들간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 하였다. 2016년 1월1일 부터 에드먼턴 노인골프회가 주관을 하여 본격적인 모금에 앞서 몇명의 회원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노인골프회(박시양 회장)는 2016년 1월 에드먼턴 각 단체들에게 공간 마련 사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금계좌 - Servus 12324000(plan24-0)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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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라이프

마이 네트워크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을 난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한 시간 정도 통화를 마친 후, 그는 눈보 라가 치는 날씨에도 15마일을 운전해 우리를 만나러 방문해 주었다. 그리 고 그 방사선과 의사에게 우리를 다시 소개시켜줬다. 그러자 그 의사는 한 시간을 할애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암덩이가 찍힌 영상 자료 를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이어 그는 혈관질환을 다루는 외과의사를 찾아 암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조직검사를 실시하도록 말해주었다. 우리 가 사는 근처에 혈관외과의사는 몇 안됐다. 이곳 저곳을 전화해본 후 네 번째 외과의사를 찾았다. 나의 의료 보험으 로 내주 수요일에 조직검사를 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 아 그의 계획이 취소되었다. 긴급한 심장수술이 먼저라는 이유였다. 또 다 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나의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기 시작했다. 남편의 동료나 오래전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5년간 본 적도 없는 덴버의 한 의사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자신이 아는 혈관질환 외과의사에게 연락을 취해 그날 오후 당장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주었다. 48시간이 지난 후 난 생체조직검사를 위해 수술대 위에 누웠다. 그러나 그날은 금요일로 써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그 다음 주 월요일 오후까지 기다려야만 했 다. 또 다시 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찾아 시도했다. 우리는 샌 안토니오에 사는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친구는 아칸소에 있는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직장 생활이나 사업에서의 성공 비밀이란

병리학 의사와 친분이 있었다. 그 병리학 의사는 당직을 서고 있는 다른

점을 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인간 네트워크가 나의 생명

병리학 의사에게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

을 살리는 기적의 단초가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다. 그 날은 추운 토요일 아침으로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당직 의사 의 진료실까지 45분이 걸렸다. 그 의사는 현미경을 통해 내 몸에서 떼낸

어느 목요일 오후 5시, 나의 주치의가 전화를 걸었다. “사라, 오늘 아침에

생체 조직을 보여주며, 그것이 클래식한 호지킨씨병임을 확인해 주었다.

흉부 엑스레이 정기검진 결과 심장과 허파 사이에 오렌지 크기만한 종양이

다음 주 월요일 오전, 드디어 나의 주치의를 만났을 때, 그는 검사 보고

나타났어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정밀검사를 해

서를 아직 검토하기도 전이었지만 난 내 몸의 암이 어떤 종류인지를 말해

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두려움이 그 순간 날

줄 수 있었다.

사로잡았다. 12년전 나의 오빠는 호지킨씨병(Hodgkin’s disease)으로 돌 아갔다. 4년후, 나의 어머니도 그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 장례

그렇게 암 진단이 내려진 후 3 주 동안 세 번의 외과 치료, 양전자방출단

식이 있던 그날 나의 언니는 암에 걸렸다는 진단 소식을 들었다. 이들 셋

층촬영, 그 밖에 몇 가지 추가적인 검사를 거친 후 항암약물치료가 시작되

의 공통점은 나처럼 흉부에 암덩이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었다. 그 치료가 진행되는 5개월에 걸쳐 나의 네트워크에 포함된 70명 이 상의 사람들이 손수 음식을 마련해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 중에는 나의

나의 놀란 가슴은 전화 번호를 눌러대는 나의 손가락의 움직임만큼이나

고객, 직장 동료, 친구,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 아이들의 학교 친구 학부

주체할 수 없었다. 컴퓨터단층촬영을 위한 보험사 사전 승인이 필요했다.

모 등이 들어있었다. 내가 알기로 항암약물치료를 받으면서 몸무게가 12

다음날 하루 종일, 난 남편 프레드와 함께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그 검사

파운드나 늘어난 사람은 내가 유일한 사람이었다.

가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 검사인지를 설득해야 했다. 오후 네 시가 다 되어서야 보험사의 승인이 떨어지고, 그 날 저녁까지 정밀검사를 끝내기

나의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로부터 250장의 카드를 비롯, 여러 이메일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재촉했다. 그러나 검사를 맡은 방사선과 의사는 하

과 편지들이 답지했다. 나의 두 딸은 이것들을 바인더에 모아 보기 좋게

루 만에 영상을 판독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며, 내주 월요일 오전에야 결과

정리한 후, 앞 표지에 “엄마가 암을 통해 얻은 축복”이라고 적었다. 난

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항암약물치료를 받는 5개월 동안 이 바인더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나의 네트워크에 포함된 사람들이 적어준 위로와 격려의 글귀들을 읽고 또 읽

그 같은 림프절종창은 일주일 안에 그 크기가 두 배로 커질 수도 있다는

었다.

것을 난 잘 알고 있었다. 사흘을 꼼짝없이 기다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었다. 그처럼 급박한 위기에 부딪혔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는

나의 네트워크에는 전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기

기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제발 지금 상황에서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도로 연결되어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암 치료를 위해 기도했

을 연결해 주세요.”

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난 그 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항 암치료에서 점차 차도가 나타나고, 오늘 현재 내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

갑자기 내가 아는 한 고객이 생각을 스쳤다. 그의 양아버지는 내가 컴퓨터

히 사라지게 된 것은 그들 없이는 불가능한 기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단층촬영을 한 병원에서 의료영상기기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

그들은 나의 하나님께서 연결해 주신 ‘마이 네트워크’이다.

에게 연락을 취한다 해도 도움을 받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는 것

(글: 사라 미셸/ 번역: 장아브라함 선교사)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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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기독교바로알기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사단이 훑고 간 자리, 성령님이 만지신 자리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릐

주의(materialism)에서 ‘복’

복 받으려고 연구하는 것이

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

의 개념은 많은 물질을 소유

다. 복을 받기 위해서 악인

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우리는 성경을 정직하게 보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질주

의 꾀를 좇지 아니하려고 하

복이 있나니”(마5:10-11)

아야 한다. 마음 안의 잘못

의적 축복의 개념을 가지고

고, 복을 받기 위해서 죄인의

성경을 볼 때에, ‘복’이라는

길에 서지 아니하려고 하고,

예수님은 핍박 받는 것이 복

야 한다. 물질주의라는 나침

단어가 나올 때마다 물질적

복을 받기 위해서 율법대로

이고, 사람들이 하는 욕을

반을 가지고 성경을 보면 성

인 축복을 생각한다.

살려고 하게 된다. 그리고

먹는 것이 복이고, 사람들

경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

그 다음의 말씀을 마치 물질

로부터 악한 말을 듣는 것

한다. 마음 안에 있는 욕심

된 나침반을 내려놓고 보아

현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

적 축복을 약속하는 것처럼

이 복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을 내려놓고 성경을 보아

질에 가장 커다란 가치를 두

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

받아,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래서 이런 말씀들은 자세히

야 한다. 마음 안에 있는 거

고 살고 있다. 정신적 가치

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읽지 않는다. 일부러 건너뛰

짓 선지자의 음성을 듣지 않

보다는 돈을 삶의 가장 중

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

입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

기도 한다. 관심이 없다. 오

고 성경을 보아야 한다. 그

요한 가치로 여겨 모든 것을

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이 그 행사가 다 형통’할 것

직 물질적 복 받는데 도움이

렇게 될 때에 성경이 무엇을

돈과 연관시키고, 돈이 있으

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

을 기대한다. 물질주의에 몸

되는 것 같은 말씀만 열심히

말씀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을 담고 성경을 보기 때문에

보면서 은혜를 받았다고 하

된다. 그렇게 될 때에 성경에

생각한다. 그래서 “복”이라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

그렇다. 성경을 볼 때 자기가

기도 한다. 이곳 저곳 돈 많

서 말하는 복이 정말 얼마나

는 말을 참 좋아한다. 그리

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

읽고 싶은 대로 읽기 때문이

이 벌었다는 간증 집회에 쫓

대단한 복인지의 실체를 보

고 그 복은 바로 물질의 복

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

다. 자기의 가치관으로 성경

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우리

게 될 것이다. 그 복을 발견

을 상징한다. 연초에 가장

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1-

을 해석하기 때문에 그렇다.

가 성경을 볼 때 가장 처음

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 목숨

많이 말하는 것이 ‘복 많이

3)

그러다가 다음과 같은 말씀

나오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

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

을 만나면 곤란해 한다.

지를 창조하시니라”가 믿어

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

지고, 그래서 하나님을 창조

게 된다. 우리 안에 있는 물

받으세요’라는 말이다. 성 경만큼 복이라는 단어가 많

우리나라 성경으로 보면 시

이 나오는 책은 없다. 그래

편 1편 1절의 첫 번째 단어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주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성

질주의적 가치관을 내려놓고

서 복 받기 좋아하는 사람들

“복”이다. 이 복을 그 물질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

경의 다른 모든 말씀을 보아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

이 성경을 읽을 때 복이라는

적 복으로 생각하면서 그 다

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

야 하고, 믿어야 하고, 따라

리에게 주시려는 진짜 복을

단어에 예민하게 된다. 물질

음 말씀들을 연구하게 된다.

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

야 한다.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패한 인간성 예수님은 하나님 한 분 외

대해 저항할 수 있는 어떤

나 교육, 의지적 결심을 통

는 다른 차원의 얘기다. 믿으

는 변화이다. 거듭남을 통해

에는 세상에 선한 이가 없다

능력도 남아 있지 않다 (요

하여 악한 심성을 선하게 개

면 되다고 하지만 예수를 믿

죄인에게 역사했던 죄의 힘

고 선언하셨다 (눅18:19). 세

3:6, 롬8:7, 엡2:5, 롬 7:14,

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는 일도 자신의 부패한 의지

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뜻을

상에 나쁜 사람도 물론 있

마 7:16, 창 8:21). 죄의 종

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로 되는 일이 아니다.

행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지만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이 되어 죄의 지배를 당하고

깨달았다 하더라도 인간은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 제기

있기 때문이다 (롬 6:19, 엡

스스로 자신을 고치거나 개

부패한 인간성을 바꾸는 일,

4:6, 엡 2:5,10, 렘31:33-34,

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

2:3). 배워서 죄를 행하는 것

혁할 수가 없다. 본성 자체

그것은 오직 성령의 역사로

겔 36:26-27). 거듭남이 반

나 이 선언은 죄로 인한 부

이 아니라 (창8:21, 욥 14:4),

가 부패되었기 때문에 그런

만 가능하다. 이것이 거듭남

드시 필요한 이유다. 성경은

패성이 모든 사람의 인간성

본성 자체로 죄를 범하고 있

능력이 인간에서 나올 수 없

이다 (요 3:5). 하나님의 말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서는

에 얼마나 깊이, 강하게 영향

다. 따라서 인간 본성 자체가

는 것이다. 교육 등의 방법

씀의 씨가 심령에 떨어지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

을 미쳤는지를 확인해 준다.

바뀌지 않는 한 죄도 계속되

으로 어느 정도의 외적 효과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

다고 말씀하고 있다 (요3:5).

다시 말해, 인간에게는 선을

는 것이다.

를 거둘 수는 있겠으나, 이

님의 형상으로 갱신되어서

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악에

어떤 이들은 도덕적 규범이

는 인간 본성을 바꾸는 일과

새로운 신적 빛과 생명을 얻

받는 것이다 (딛 3:5, 고후

글 : 장 아브라함 선교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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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기독교역사소설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한 로마 백부장의 일주일 로마인의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비추는 역사소설 유혈 스포츠츠

게리 버쥐 저 장익수 역

가이사랴 외곽 쪽으로 밀물같이 이동하는 군중들에 휘말렸을 때만 해도 툴루스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아무튼 그곳에 경기장이 있는 것을 보긴 했다. 경기장 한쪽 벽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 수백 명, 아 니 수천 명의 구경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아피우스는 꽤 많은 돈을 지불하고 원형 경기장 중앙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좌석을 잡 았다. 로마의 남녀 고관대작들이 주변 좌석에 들어찼다. 그들 중에서 가 이사랴 지방 총독의 모습이 툴루스 눈에 비취기도 했다. 주변은 넘쳐나는 사람들과 그들이 내는 왁자지껄하는 소음으로 가득했다. 음식과 기념품 을 파는 잡상인들로 주변은 더욱 붐볐다. 검투사들이 즐겨 쓰는 무기를 모방해 만든 나무칼을 들고 이리저리 뛰노는 어린 꼬마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경기장의 한쪽 끝에 자리한 고수들이 갑자기 북소리를 울렸다. 불길한 느 낌의 북소리가 맥동치며 경기장에 울릴 때 관객석의 군중들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뒤이은 나팔 소리는 관객과 경기장을 구분하는 담장 뒤쪽으로 모 든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는 경고였다. 칼을 든 건장한 남성들이 오십 피 트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관객석 사이에 설치된 문 쪽에서 두 남자가 걸어 나왔다. 거대한 몸집이었 다. 군단의 병사들처럼 군복을 입지는 않았지만 툴루스의 눈에 익숙한 그

검투 경기의 유래는 주전150년에서 250년 사이 그리스 시대이다. 초기에는 한

런 무기들이 그들 손에 들려 있었다. 단검과 칼, 그리고 작고 둥근 방패

도시의 통치자가 시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대중들의 인기를 끌기 위한

였다. 관중이 환호성을 울리자 둘은 마치 거추장스런 짐을 버리듯 방패를

수단으로 베풀어진 단순한 구경거리였다. 포로 된 노예들이나 동물들이 시민들

땅바닥에 내던졌다. 또 다시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군중들은 금새 또 다

의 흥미거리의 희생물로 던져지고, 훈련된 남자들이 그들을 상대로 전투 상황

시 침묵에 잠겼다. 칼로만 무장한 여섯 명의 노예들이 경기장 안으로 바삐

을 재구성해 싸우면서 로마인의 전투 기량을 뽐냈다. 로마의 승리를 자축해야

내몰렸다. 노예들은 간격을 넓히면서 검투사들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그러

할 유명한 전쟁들이 그 광경을 구성하는 주요 소재로 활용되었다.

나 검투사들은 그들의 손아귀에 말려들지 않았다. 그 노예들을 공격해 순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러한 구경거리들이 좀더 복잡한 형태로 진화했다.

식간에 땅바닥에 넘어뜨렸다. 툴루스는 이 같은 유혈 스포츠를 보긴 처음

그 싸움에 참가하는 남자들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익힌 검

이었다. 능숙한 솜씨를 가진 그 두 검투사들이 그 여섯 명을 순식간에 해

투사들로 대체되었다. 전문 검투사들은 대중적 스타로 유명세를 날리게 되었

치우는 것을 보자 툴루스는 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다. 말이 끄는 마차

고, 많은 돈을 벌어 들였다. 검투 시합 입장료는 매우 비쌌는데, 왜냐하면 검투

가 바닥의 모래를 가르며 달려 나오자, 쓰러진 시체들이 그 위에 무더기로

사들의 몸값과 희생자들, 주로 노예나 동물의 몸값 때문이었다.

실려졌다. 마차가 바깥쪽으로 달려나가자 그 바닥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여자 검투사가 참가하는 검투 경기는 흔치 않았으나,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핏물이 툴루스의 눈에 들어왔다.

로마 역사가인 수에토니우스의 글에는 한 로마 황제가 즐겼던 오락거리들이 다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검투사들은 피 묻은 자신들

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서커스 공연이나 콜로세움에

의 칼을 공중으로 높이 치켜 들어 관중들의 환호성에 응답을 보냈다. 그

서 벌어지는 여러 사치스런 오락거리들을 창안했다. 일반적인 이륜마차 경기에

때 또 다시 북소리가 울렸다. 이번에는 야만인 노예 두 명이 나타났다. 그

더하여 보병과 기병들이 실제로 싸우는 전투 경기를 재현했다. 원형경기장에서

들은 무장을 갖추고 있었고, 어느 정도의 싸움 솜씨도 가진 것으로 보였

해전이 펼쳐지고, 맹수 사냥이 벌어졌다. 야간에는 횃불을 밝혀 놓고 검투 경기

다. 툴루스는 그들이 파르티아인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렇

가 진행되었는데 여기에는 남성 검투사들뿐만 아니라 여성 검투사들도 참가했

기를 바랬지만 확실치는 않았다. 그들은 무서워하는 기색도 전혀 없이 주

다.”

저함 없이 검투사들에게 접근했다. 검투사들은 재빨리 땅에 있던 방패를 집어 들었다. 이번에는 싸움다운 싸움이 될 것 같았다. 관중들도 모두 그

“성 바깥에 또 하나의 원형 경기장이 완공됐다는군. 그곳에 같이 가보자.”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결투를 시작했고,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원형 경기장? 뭐하는 경기장이죠? 스포츠 경기나 연극, 마차 경주가 열리는 경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고함치는 관중들로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

기장은 이미 있잖아요.”

해지고, 사방은 휘날리는 먼지로 가득했다. 그런 싸움에서 과연 누가 이길

“새로 생긴 경기장에 가보면 네가 생전 보지 못했던 기막힌 광경들을 구경할 수

지 툴루스로서는 종잡을 수 없었다. 바로 그때 군중들이 일시에 숨을 죽

있을 거야. 나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감상하지 못했거든. 검투사들이 배편으로

였다. 툴루스는 눈을 들어 경기장으로 돌렸다. 노예 중 한 명이 검투사의

이곳에 도착했지. 보통 카르타고에서 오는데, 이번에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왔다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땅바닥에 떨어지듯이 풀썩 뒤로 쓰러졌다. 쓰러진

는군. 이번 검투사들은 제국을 통틀어 적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최고란 소문

노예를 한쪽으로 밀쳐낸 후 그 검투사는 또 다른 노예 쪽으로 걸음을 옮

이 자자해.”

겼다. 그리고 그 마저 단칼에 쓰러뜨리고 말았다. 결투는 그렇게 끝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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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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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전투 복장을 갖춘 여자들이라?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을 때 출입문이 또 한번 젓쳐 열렸다. 난쟁이들이었 다! 난쟁이 네 명이 경무장 차림으로 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 군중들은 이곳 저곳에서 웃음과 함께 한마디씩을 내뱉었다. 흥미로운 한판이 되겠군! 이보다 더한 볼거리는 없지?! 오늘 정말로 운이 좋은데…. 아마존과 막실라는 투구의 끈을 고쳐 맸다. 그들의 긴 머리는 투구 속에 서 흘러나와 등뒤로 쳐져 있었다. 왼쪽 팔목에 부착된 둥근 방패를 높이 들어 올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으로는 단검을 움켜잡은 채 아래 쪽으로 뻗고 있었다. 난쟁이들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 중 한 난쟁이가 자신의 칼을 아마존을 향해 힘껏 던졌다. 그러나 그녀의 방패에 맞고 튕겨졌다. 그러자 모든 난쟁이들이 도망치기 시작했고 여자 검투사들은 그들을 뒤 쫓았다. 툴루스는 계속해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군중들이 만들어 내는 웃음소리와 함성소리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늠할 수 다. 또 다시 로마인들의 승리였다.

있었다.

한 경기가 끝나면 그 다음 경기로… 검투 경기는 장면을 바꾸면서 툴루

그때 또 다시 북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번엔 또 뭐야? 다른 쪽에 난

스의 눈 앞에서 연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한 번은 검투사 한 명이 혼

문이 열리더니 이번엔 표범 한 마리가 그곳에 있었다. 검은색 피부에 민첩

자서 곰 한 마리를 상대했다. 그 곰은 검투사의 칼에 찔려도 쓰러질 줄을

한 몸을 가진 표범이었다. 상당한 기간 굶주림 속에서 고통을 견디며 화난

몰랐다. 앞발을 들어 허공을 향해 날카로운 발톱을 이리저리 휘둘렀지만

킬러로 길들여졌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주변에 낭자한 피 자국에서

헛수고에 불과했다. 마침내 검투사의 칼끝이 그의 급소를 공략하자 그 육

번져오는 피 냄새의 자극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검은색 표범은 난쟁이 먹

중한 몸뚱이가 모래 위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 광경들이 연속적으

잇감들을 살폈다. 그리고 자신의 가까이로 조심스럽게 접근해 오고 있는

로 펼쳐지면서 잔혹함의 강도는 더욱 강렬해졌다. 스키타이족 기수 다섯

두 여자를 재빨리 눈치챘다. 싸워야 할 적이라는 것을 그 야수도 직감적

이 등장하여 관중들 앞에서 자신들의 말 타는 모습을 한껏 뽐냈다. 긴 칼

으로 깨닫고 있었다.

을 뽑아 공중에 휘젓는 제스처도 선보였다. 그들 지역은 준마의 산지로 유명했고, 그들의 기마 전투는 탁월했다. 그 어떤 검투사가 나온다 해도 자신들의 상대가 되지 못함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 순간 검투사 두 명이 경기장에 달려 나와 스키타이 기병들을 맞이할 태세를 보였다. 기병들은 여유 있는 웃음을 지으면서 그들 주위로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다. 가 소롭다는 듯한 비웃음과 함께 단숨에 그들의 목숨을 끊어 놓겠다는 자신 만만함이 흘러 넘쳤다. 그러나 이들이 공격을 시작하기도 전에 경기장 한 쪽에서 달려 나온 궁수들이 그 기수들과 그들이 타고 있는 말을 향해 화 살을 날렸다. 말과 기수들이 흙무더기 위로 허무하게 쓰러지자 검투사들 이 달려들어 그때까지 목숨이 붙어있는 자들을 가차없이 죽였다. 그것은 오직 승리만을 위해 로마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싸움 방식이었다. 툴루스는 경기장에서 눈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러한 모습이 진정 로마의 모습이란 말인가? 아피우스와 그가 속한 세계에 관하여 내가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쓰러진 시체들은 마차에 실려 무더기를 이뤘다. 경기장 내부는 완전히 유 혈이 낭자했다. 고수는 느린 리듬의 북소리를 울렸다. 그날의 마지막 경기 가 시작될 것을 관객들에게 알리는 신호였다. 모든 이들이 침묵에 잠긴 채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더 놀라운 광경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말인가? 새로운 게임이라고? 경기장 안으로 난 출입문이 열렸다. 경기 진행을 책임 맡은 한 사람이 손 을 높이 들어 군중들의 웅성이는 소리를 다시 한번 가라앉혔다. 그는 다 음에 나올 검투사를 소개했다. 가이사랴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들이었 다. 아마존과 막실라였다. 군중들은 숨을 죽였다. 두 여성 검투사들이 경 기장으로 등장했다. 그들의 긴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드리운 채 관객들의 시선을 받으며 도발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짧은 길이의 겉옷 위에 남자 들이 입는 전투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양 검투사는 한 손에는 놋쇠로 만들어진 투구가 들려 있었고, 다른 손으로는 단검 한 자루와 원형 방패 를 들고 있었다. 툴루스는 너무 놀란 나머지 온 몸이 바짝 얼어붙고 말았 다. 검투 경기장에 여자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이런 경기에 왠 여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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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교회소개

에드먼턴 교회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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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캘거리 교회소개

제1호 | 201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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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교회소개 캘거리 순복음 중앙교회 (Calgary Central Full Gospel Church) 2210-28 St SW Calgary T3E 2H6 403-249-5056

캘거리 성결교회 (Calgary Korean Evangelical Church) 1705 Westmount Rd N.W. Calgary T2N 3M3 403-540-0989

캘거리 한인장로교회 (Calgary Korean Presbyterian Church) 1112-19Ave. N.W. Calgary T2M 0Z9 403-685-0000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2404 Kensington Rd N.W. Calgary T2N 3S1 403-249-0238

캘거리 제일감리교회 (Korean First Methodist Church in Calgary) 1638-30ave. S.W. Calgary T2T 1P4585-432-0691

캘거리 열린성결교회 1140 40 St S.W. Calgary T3C 1W6 403-217-3976

캘거리 한인침례교회 (Calgary Korean Baptist Church)805-77th Ave. S.W. Calgary T2V 0T2403-255-7080

캘거리 지구촌 교회 7251 Sierra Morena Blvd S.W. Calgary T3H 3N5 403-400-6543

캘거리 그레이스 교회 (Korean Grace Church)8103-48 Ave. N.W. Calgary T3B 2A8 403-202-1006

캘거리 한우리교회 5029 26 Ave S.W. Calgary T3E 0R4 403-703-0691

캘거리 벧엘장로교회 (Korean Bethel Presbyterian Church of Calgary) 3403-19 Ave S.E. Calgary T2B 0A6 403-263-0330

River Park Church 3818 14A St S.W. Calgary T2T 2J9 403-807-0540

캘거리 한인연합교회(Korean United Church of Calgary)131-7th Ave. S.W. Calgary T2P 0W5 403-238-3193

좋은나무 교회 (GoodTree Christian Fellowship) 1212 1 St N.W. Calgary T2M 2S3 403-585-6254

캘거리 영락교회 (Calgary Youngnak Presbyterian Church)3704-37St. S.W. Calgary T3E 3C3 403-969-3659

캘거리 우리교회 (Calgary Woori Church) 742 85 St S.W, Calgary T3H 4C7 403-249-2838

캘거리 열두샘교회 51 Royal Ridge Manor N.W. Calgary T3G 5Z1 403-208-1419

빛과 사랑의 교회 57 Panamount Crescent N.W. Calgary T3K 5L8 403-764-4178

캘거리 산돌교회 (Calgary Livingstone Church)3527 Boulton Road N.W. Calgary T2L 1M5 403-256-9056

한인 천주교회 916 21Ave S.E .Calgary T2G 1N1 403-295-3672

캘거리 에벤에셀 장로교회 (Calgary Ebenezer Presbyterian Church) 4612 Varsity Dr. N.W. Calgary T3A 1V7 403-804-8815

캘거리 참사랑교회 12 Bowridge Drive N.W. Calgary T3B 2T9 403-457-1827

캘거리 제일장로교회 (The First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Calgary)1411, 69St S.W. Calgary T3H 3W8 403-273-8665

캘거리 초대교회 230-78th Ave S.E. Calgary T2H 1C4 587-718-0921

새빛 선교 교회 (New Light Mission Church)222 Sandarac Dr. N.W. Calgary T3K 3T8 403-295-8229

캘거리 생수교회 2608 1 Ave N.W. Calgary T2N 0C4 403-660-3237

캘거리 늘푸른 한인교회 (Korean Evergreen Church of Calgary) 451 Northmount Dr. N.W. Calgary AB T2K 403-21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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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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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국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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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문화재

국보 제13호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康津 無爲寺 極樂寶殿)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무위사 (월하리) 무위사는 신라 진평왕 39년(617)에 원효대사가 관음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헌강왕 1년(875)에 도선국 사가 갈옥사로 첫 번째 중창하고, 이후 효공왕 9년(905) 선각국사 형 미가 고려 태조 왕건의 요청으로 무위갑사에 머무르면서 절을 중수하 고 널리 교화를 펴 대중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진 월출산 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남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 사찰에는 국보로 지정된 극락전 외에는 불전이 거의 없어 크고 화려한 사찰이라기 보다, 소담하고 한적하고 검소하고 질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절로 알려졌다.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보전은 세종 12년(1430)에 지었으 며, 앞면 3칸·옆면 3칸 크기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상 뒤에 큰 그림 하나만 남아 있고 나머지 28점은 전시관에 보관하고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

있다. 이 벽화들에는 전설이 전하는데, 극락전이 완성되고 난 뒤 한 노

둥 위에만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조각이 매우 세련된 기법을

인이 나타나서는 49일 동안 이 법당 안을 들여보지 말라고 당부한 뒤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곡선재료를 많이 쓰던 고려 후기의 건축에

에 법당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49일째 되는 날, 절의 주지스님이 약속

비해, 직선재료를 사용하여 간결하면서 짜임새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

을 어기고 문에 구멍을 뚫고 몰래 들여다 보자, 마지막 그림인 관음보

어 조선 초기의 양식을 뛰어나게 갖추고 있는 건물로 주목 받고 있다.

살의 눈동자를 그리고 있던 한 마리의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는 어 디론가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그림 속 관음보살의

극락보전 안에는 아미타삼존불과 29점의 벽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불

눈동자가 없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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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단체소식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에드먼턴한인회 에드먼턴한인회 임시총회 공고 -일시: 2015년11월28일(토) 오전11시 -장소: 한인회관 -안건: 1. 이사선출

에드먼턴 한인회관

2. CFEP

3. 기타

(Edmonton Korean Community Centre)

예약 안내

사무실 업무시간

회관사용 연말연시 파티 등 각종 행사 장소가 필요한 단체나 개인은 되도록

OPEN : 월~토요일, 오전 9:30~오후 2:30

빠른 시일 안에 에드먼턴한인회로 연락 주시면 예약을 도와

CLOSED : 일요일, 공휴일(캐나다)

드리겠습니다. (한인회원 특별가, 문의처 780-468-3177)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고전춤 교실 시간: 월요일 10:30-12:30PM 강사: 안정숙

여성회 연락처 780-975-9100, 780-405-0829, 780-907-4459 여성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남을 돕는 일 곧 스스로를 돕는 일입니다.

에드먼턴노인회 임시총회 날짜: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에드먼턴 한인회관 대강당 안건: 회칙개정안 및 설명회

2015년 마지막 연말 행사에 많은 회원님들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 갖으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2016년 새해에 모든 회원님들 무사무탈하시길 바랍니다. 2015년 11월 24일 에드먼턴 한인노인회장

우 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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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식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캘거리 한인노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 경로잔치 공고” 캘거리 한인노인회는 2015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 경로잔치를 오는 12월 5일(토) 오전 10:30에

캘거리 한인 천주교회(910 21Ave SE)에서 열기로 공고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38대 차기 회장 선출과 더불어 2016년도 이사 서너 명을 추가 선출하게 된다. 또한 2016년도 행사를 계획하고, 새해 예산안을 인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2부 순서로 푸짐하고 즐거운 송년 경로잔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노인회는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승사)를 구성하고 회장 입후보 등록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자의 자격으로 첫째, 본회의 정회원(회비납부자)으로서 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자로서 금치산자 및 금고형 (1일 이상 감옥 형)을 받지 않은 자로서 시민권 혹은 영주권 소지자일 것, 둘째, 회장 입후보 등록 신청서(소정양식)에 회원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투표일 2주전 (2015년 11월 21일 마감)에 선거관리 위원회에 제출한 자로 규정했다.

캘거리 한인회 “차기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공고” 캘거리 한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이민수)는 2016~17년도 한인회를 이끌어 갈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 등록을 공고했다. 입후보 자격은 캘거리 혹은 인근지역에서 5년이상 거주한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2015년도 11월 31일까지 한인회비를 납부한 한인 동포이어야 한다. 한인회장 입후보시에 집행부 부회장 2명과 총무 1명 재무 1명을 지명해 동시에 입후보 신청을 해야만 한다. 후보등록 기간은 2015년 11월 7일 ~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오후 3시까지이며, 한인회에서 발행한 소정의 신청 양식 1부를 작성하여 등록비($1,000)와 함께 한인회에 제출하면 된다. 입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캘거리 한인회는 오는 12월 12일(토요일) 정기총회를 열고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캘거리 뿌리패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을 배우고 특별 공연 행사를 주최하는 캘거리 뿌리패에서 연령 제한 없이,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토요반과 화요반으로 나눠지는데, 토요반의 경우: 사물놀이반(10:00am~12:50pm)과 한국 무용반(1:00pm~2:00pm), 그리고 모듬북 & 난타반(2:00pm~ 4:50pm) 화요반의 경우: 모듬북 & 난타반(4:00pm~6:00pm)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셔서 악기 준비, 복장 등의 안내를 받게 된다. 정규 연습 장소는 캘거리 한인회관 (7008 Farrell Rd SE, Calgary, AB T2H 0T2)이기 때문에 한인회에 자체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휴강 조치될 수 있다.

문의처: 김영옥 (403-836-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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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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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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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원두막

..,.,,.....,,

쉬어가는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원두막....,,

첫 번째 매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자리는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출장으로 아이에게 아침도 못 챙겨주어 마음이 허전하여 하루를 보내고 늦게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는데 순간. "푹 - 슈 ~ "소리를 내며 손가락 만하게 불어터진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졌습니다. 펄펄 끓은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를 불러 마구 때렸습니다. 계속 때리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이 울면서 한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리려고 식지 않게 이불로 덮어 놓았는데, 아빠 올 때 너무 반가워 깜빡 잊었다는 것입니다. 아들 앞에서 우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수돗물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든 아이 방문에 오랫동안 머리를 기대어 넋 놓고 서 있었습니다.

두 번째 매 일 년 전 아이와 그 일이 있고 난 후, 내 나름대로는 떠난 아내 몫까지 하려고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아이도 티 없이 맑게 커가고. 아이의 나이 일곱 살, 얼마 후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에는 학교에 갑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유치원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조퇴를 하고 집에 와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부르며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놀이터에서 신나게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서 집으로 와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한 마디 변명도 않고 잘못을 빌더군요.

세 번째 매 그 날 이후 글을 다 배웠다고 너무 기뻐하며 저녁만 되면 자기 방에서 꼼짝도 않고 글을 써 대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모습을 보고 미소 지을 아내를 생각하니 난 또 다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일 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데 또 아이가 한 차례 일을 저질렀습니다.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아이가 주소도 우표도 없이 편지 300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 우체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끼친다고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들지 않으려 했던 매를 또 다시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변명 않고 잘못했다는 소리 뿐. 이후 우체국에서 편지 모두를 가지고 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하늘나라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거라고. 아이가 바로 앞에 있어 울음을 참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편지를 한꺼번에 보냈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 동안 편지를 써왔는데 우체통보다 키가 작아 써오기만 하다가 이제 다시 재보니 우체통에 손이 닿아 그 동안 써온 편지를 한꺼번에 넣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얼마 후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하늘에 계시니까 편지를 써서 불에 태워 하늘로 올려 보내자고. 그리고는 그 편지를 가지고 밖에 나왔습니다.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썼을까 궁금해서 태우던 편지 하나를 읽어 보았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에게!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 거 본다!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 나. 아니.

그런데 나는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나.

아빠가 엄마 생각할까 봐 아빠한테 얘기 안 했어.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 얼굴 보여줘. 알았지?

아빠가 나를 찾으려고 막 돌아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그래서 날 아빠가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 했어.

<이재종 저 '아내의 빈자리' 에서>


앨버타 WEEKLY

최근 에드먼턴의 적설량이

에 밤 11시 이후에도 해당 도

25센티미터를 기록하면서,

로에 주차된 차량은 견인 대

시 당국은 24일(화) 밤부터

상이 된다. 소사 씨는 올해

일부 우선순위 도로에 대한

처음으로 25센티미터 이상

겨울철 주자금지(seasonal

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난 월

parking ban)가 발효된다고

요일, 시의 대처는 “매우 좋

발표했다. 도로관리담당 에

았다(very good)”고 자평하

드아르도 소사 씨는 “눈이

고, 거의 100대 이상의 제설

많이 내려 시내 주요 간선 도

용 그레이더가 작업에 투입

로 및 버스 노선에 대한 제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

설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

여대의 제설 차량이 24시간

획”이라며, “해당 도로 인근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모래

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차량

를 뿌리는 작업을 펼치고 있

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시의

다며, 48시간 내에 전 주요

제설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

도로에서의 제설작업이 완료

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조를 당부했다. 겨울철 주차금지 발효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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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에드먼턴 경찰에 따르면 지

본격 강설 시즌 맞아 “주요 도로에 대한 겨울철 주차 금지 발효” 난 24일(화) 10:30am에서

의 주요 도로에서의 제설 현

를 주요 노선에 배치해 지

4:00pm 사이에 시내에서 총

황을 보여주는 온라인 지도

연 시간을 줄임으로 시민들

7건의 차량 추돌 사고가 발

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에

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

생했으며, 그 중 두 건은 사

3번 업데이트하고 있다.

다. 24일(화) 현재 에드먼턴,

람이 다치는 사고였다고 밝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월

세인트앨버트, 셔우드파크

혔다. 시 당국은 운전자들이

요일 에드몬톤 시내에 교통

지역에 발표됐던 강설주의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도로에

혼잡이 빚어지면서 대중교

는 해제되었으며, 기상 예보

서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

통 운행 시간이 15분에서 30

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까

하고, 특히 주변의 제설 차

분 가량 늦어진 것으로 보고

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

량이 작업 중에 있는 때는

되었다. 이처럼 겨울철 악기

가 주말에 또 한차례 추위가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

상으로 대중 교통 혼잡이 빚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시

어질 경우에 시는 추가 버스

독고성 기자

코리아나 여행사 30주년 코리아나 여행사 캘거리 한인 유일 발권 대리점

(403) 290-0007

#106 4014 Macleod Tr S. Calgary calgarykoreana@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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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주요행사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에드먼턴 11월 주요행사 가족들이 함께 가볼 만한 주요 행사

Mommylicious Trade Show

1

시간: All Day

장소: Double Tree by Hilton Hotel West Edmonton 내용: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페이스 페인팅, 사진 촬영, 마스코트, 경품 추첨 등. 무료 입장.

Go21.Ca 시간: 9:00 am ~ 2:00 pm

1일

장소: Hawrelak Park 내용: 다운증후군 의식 고취 주간 행사로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최초 행사. 등록비: $15. 웹사이트: edss.ca

7-28

7~28일

Beyond Rubik’s Cube

시간: All Day 장소: TELUS World of Science 내용: 정육면체 조각을 돌려서 색깔을 맞추는 퍼즐이 공산치하의 헝가리에서 시작해 세계적 게임으로 발전한 과정을 볼 수 있음 과학, 공학, 로봇, 영화 등의 창조적 학습과 놀이 활동

14~15일 Hazeldean Christmas Craft Sale

3

3일 Tot-Time Child Development 시간: 10:00 am ~ 12:00 pm 장소: Mill Woods Town Centre 내용: 0~6세 아동에게 맞춰진 재미와 오락, 게임 등의 가족 중심 행사 가족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사업 내용 전시

11일 Remembrance Day

11

시간: All Day 내용: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종전된 1차 세계대전을 기억하고, 거기에서 사망한 1십만명 이상의 캐나다 군인들의 숭고한 죽음을 기림

14

14일

Christmas on the Square Holiday Light Up

시간: 10:00 am ~ 4:00 pm

14-15

장소: 9630 66 Avenue 내용: 보석, 유아 용품, 장갑 등의 공예용품 판매, 무료 커피와 스낵 제공, 입장료: $1(도네이션)

15-19

15~19일

Alberto the Dancing Alligator 시간: All Day

장소: ATB Financial Arts Barns 내용: 서커스 쥐, 말하는 개구리 등의 오락 공연 웹사이트: www.fringetheatre.ca

시간: 4:00 pm ~ 7:00 pm 장소: Sir Winston Churchill Square 내용: 크리스마스 시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점등식 커피 등 음식이 판매되고 공연이 열림 6:30 pm을 기해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점등식과 불꽃 놀이 시작

21

21일

124 Street Business Association All is Bright Festival 시간: All Day 장소: 124 Street and high street 내용: 124 Street 비즈니스 업자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겨울 잔치. 아이들을 위한 야외 놀이 시설, 산타와 사진 촬영, 음식 판매 트럭, 음악, 댄스 파티 등. 공식 점등식은 6:30 pm, High Street에 마련된 주 무대에서 시작됨.

26-29 29

26~29일

Make It Edmonton 시간: All Day 장소: The Edmonton EXPO Centre 내용: 140여명의 디자이너 및 작가들이 제작한 수공예품 판매, 예술품, 보석, 유아용품, 실내장식 및 각종 액세서리 제품 전시 및 판매.

28일~12월 23일 A Christmas Carol

시간: All Day 장소: The Citadel Theatre 내용: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고전 뮤지컬 돈밖에 모르는 수전도 스크루지에게 크리스마스 전 날밤 일어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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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행사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캘거리 11월 주요행사

가족들이 함께 가볼 만한 주요 행사

12 14

12~12월12일

12일

Winterstart Festival in Banff National Park 시간: All Day

Sausage Party at Calgary Farmers’ Market 시간: 9:00 am ~ 5:00 pm

장소: Banff National Park 내용: 현지 식당에서 준비한 특별 메뉴, 로키 취향의 공예품 전시 및 판매, 레이크루이스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 밴프 맥주 축제,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등의 다채로운 행사. 링크: www.banfflakelouise.com/winterstart

15

15일 MEC Gearswap Calgary 2015

시간: 10:00 am ~ 2:00 pm 장소: MEC – 830, 10 Ave SW 내용: 겨울철 중고 스포츠, 하이킹캠핑 장비를 값싸게 구입할거나 팔 수 있는 기회

21일 31st Annual Waldorf Faire A Festival of Joy at Calgary Waldorf School. 시간: 10:00 am - 5:00 pm

21

장소: Caglary Waldorf School - 515 Cougar Ridge Drive SW 내용: 아이들을 위한 놀이 활동, 집에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카페, 공연 및 공예품 전시, 판매.

24

24일

Storytime in Gasoline Alley Museum at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

시간: 10:30 am - 11:30 am 장소: 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 내용: 백설공주, 위니더푸, 호기심 많은 조지 등의 클래식 스토리텔링. 기차 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활동

27~1월2일 Zoolights at the Calgary Zoo. 시간: 6:00 pm - 9:00 pm

14일

장소: Calgary Farmers’ Market – 510, 77 Ave SE 내용: 100가지 이상의 소지지를 시식하고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음악, 콘테스트, 소시지 캐슬 등이 준비돼 있음

18~12월20일 Lougheed House Christmas 시간: All Day

22

22일 New West Symphony & Chorus in Concert in Airdrie

시간: 7:00 pm - 9:00 pm 장소: Bert Church Live Theatre - 1000 East Lake Boulevard in Airdrie 내용: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공연. 입장료 $7

26일 Storytime at the Calgary Zoo.

시간: 10:30 am - 11:30 am

26

장소: 1300 Zoo Road NE 내용: 동물원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읽어주기. $2(도네이션)

27 28

장소: 1300 Zoo Road NE 내용: 150만개 이상의 전구를 이용해 동물원 내부에 각종 동물 형상 설치, 키즈 존에 마련된 아이들 놀이 활동과 무료 핫 초콜릿.

18

장소: Lougheed House: 707, 13 Avenue SW 내용: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음악 공연, 공예품 전시 등이 마련된 가족 중심 행사.

28일

Santa Claus Parade in Fort Macleod

시간: 11:00 am - 12:00 pm 장소: Fort Macleod, AB 내용: 음악 밴드, 말, 애완견 등이 함께 하는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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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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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제니퍼 리의 ‘이디엄과 놀자 2’ The darkest hour is

인 및 가족 운명의 수레바퀴

았죠. 낯설고, 말 선 땅에

거죠. 랜딩 후. 한 달이 지났

아니었구나 하는 작은 깨달

just before the dawn.

가 180도 바뀌는 현장이었

서 살아가자 하니 참 여러가

을까. 공항에 마중나와 주셨

음을 얻네요. 이는 곧 캐나

다 말씀하시고 싶으셨겠죠.

지로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던분이 ‘저이를 누구랑 함께

다 에드먼턴과 캘거리에 한인

참 쉽지 않아요. 절대적으로

어디를 보내서 일을 하게 소

커뮤니티의 존재 이유이겠지

만만하고, 쉬운게 있을까요.

개해야지’ 하셨답니다. 아마

요. 비록 때론 서로 조금 밉

없습니다. 물론 익숙한 땅에

도 제는 전생에 나라라도 구

기도 하고, 조금 서운하기도

2015년도 이제 약 한 달 정 도 남았습니다. 저는 개인적

Ignorance is bliss.

으로 올 해. 매우 다사다난 했습니다. 변동도 컸습니다.

캐나다로 막 왔을때, 무지가

서 산다. 살아낸다는 게 쉽게

했었나 봅니다. 본인들은 천

한 일들을 주고 받을지라도

일종의 혁명이었죠. 또 에드

컸습니다. 한국에서 백날 캐

만 하겠습니까만 말이죠.

하태평이었는데, 주변분들이

말입니다. 왜 서로가 서로에

먼튼에 12년 정도 살아온 이

나다를 들여다 봐도 ‘장님이

“여유가 있어서 아주 좋아

염려해 주시고, 먹고 살라고

게 힘이 되어주지 않았을 것

래로 이렇게 저보다 더 오래

코끼리 코 만지기’ 아니었겠

요”

일도 알아봐주셨으니 말입니

이며, 도움이 되지 않았겠어

사신분들, 새로 오신분들 두

나요. 그래서 큰 걱정이 없었

에드먼튼 공항에서 어찌어

다. 참 복도 많지요.

요. 아니죠. 우리가 하나 둘

루 만나온 시간은 없었습니

답니다. 무지의 소치죠. 이럴

찌 연락이 닿아서 흔쾌하게

캐나다에, 에드먼턴과 캘거리

씩 모임으로 서로가 서로를

다.

때 쓰는 적당한 문장이 있습

마중을 나오시겠다는 분들

에 한인커뮤니티가 존재함으

위해서 힘이 되어주고 있음

11월 초. 에드먼튼에서 산지.

니다. ‘Ignorance is bliss.’

과 공항에서 처음 뵈었었답

로…

을 왜 몰랐을까요. 참 어리

2년 되었다는 출산을 앞둔.

몰라서 걱정이 없어요. 안성

니다. 저 멀리서 일렬횡대로

가만히 지나와 돌아보니. 이

석었습니다.

새댁을 만났었답니다. ‘힘들

맞춤입니다. 그것뿐이던가요.

기운차게 걸어오시던 분들을

낯선 땅에 먼저 와 열심히

어요’ 하시더군요. 남자들은

이민신청을 한 후 소식없던

기억합니다. 사실 조금 놀랐

삶을 개척하시던 선배분들

A crisis can be an

알까요. 여자에게 임신도 무

캐나다 대사관에 독촉편지도

습니다. 딱 한 분과 연락이

께 저희 가족 모두 참 알게

opportunity.

척 힘든 과정인데, 달랑 남

작성해 보냈었답니다. 참, 맹

닿았는데, 아니 저렇게 많은

모르게 큰 사랑을 받았구나

편 하나 믿고 캐나다에 옮

랑하고, 간도 컸습니다. ‘자,

분들이 나오실 줄이야 뉘 알

하는 생각을 뒤늦게서야 하

맞습니다. 위기는 곧 또 다

겨와 살면서 어린 새댁이 심

우린 랜딩 준비가 다 되었거

았을까요. 그분들이 걱정하

게됩니다. 생명부지. 분명 남

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주

적으로 몸적으로도 어려웠

든’ 하고 말이죠. 소도 ‘홍

셨던 이유는 벤쿠버 발. 에드

의 일인데, 내 일처럼 걱정해

흔한 말이고, 흔한 표현입니

겠지요. 엄마가 될 준비. 출

홍’거리며 웃을 일이에요. 지

먼튼 도착 비행기는 이미 오

주시고, 저들이 이제 무엇을

다만, 그런데 이 말처럼 참

산준비를 하자니. 몸도 무

금 생각하면, 준비는 무슨

래전에 들어왔고, 다른 사람

필요로할까 살피고 대가를

맞는 말도 없습니다. 안전한

겁고, 여러 의미에서 힘들

준비. 제대로 준비된 부분은

들도 다 나왔는데, 정작 ‘온

바라지 않는 도움을 주자하

그러나 실은 안전하지 않았

다 하셨겠지요. 이에 제 대답

전무했었구나 합니다. 덕분

다’는 이들이 보이지 않더랍

셨으니. 참 감사한 일 아닌

으나 안전하다 믿고 싶었던

은 ‘아이고, 나는 지금도 힘

으로 캐나다 랜딩 후. 좌충

니다. 원인은 제 무지. 착각

가요. 이렇게 앞만 보고 걷

나의 울타리 안에서 마냥 주

들어요.’속 모르는 남이 보

우돌은 필수적으로 치뤄야

이었습니다. 약속시간이 남은

다 잠시 멈춰서 지나온 길을

저앉아 안주하기 바빴고, 결

면, 저이는 무슨 걱정이 있을

할 대가도 있었습니다.

줄 알았으니까요. 벤쿠버에

조금 돌아보니. 위기의 순

국 본인 편하고, 본인 좋은

서의 시간과 에드먼튼의 시

간마다 고비마다 비록 무지

것만 하고 싶었구나 깨닫습

까 하겠습니다만, 왜 없겠습 니까. 절대 무엇이든 쉽지 않

여러분들도 그러하실지모르

간 차를 몰랐던 이유랍니다.

의 소치로 비록 스스로 위기

니다. 어느 한 부분만 발달

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느

겠습니다만, 한 해. 한 해. 지

무지로 인한 여유만만. 천하

를 위기라 정확하게 인지하

하고, 다른 부분은 정체되어

끼는 삶의 고단함이나 어려

나온 길은 잠시 멈추고, 뒤

태평. 걱정 없음이니 행복 아

지 못했던 순간까지도 제 본

있었을 뿐이죠.

움은 ‘팔자소관(八字所關)’

돌아볼 틈이 크게 없었다 합

니겠어요. 그러니 약속시간

의는 아니었으나 너무나 많

위기를 인식했다는 건. 곧 지

이 아닌 각자소관이고, 이러

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애

도 남은 줄 알았으니. 아이

은 분들에게 알게모르게 신

금까지 안주하고 있던 자리

니 저러니 중언부언 해도 항

써 돌아보지 않으려 했었구

의 옷도 두툼한 것으로 골

세를 졌었구나. 그리고 덕도

를 빠르게 박차고 일어나 새

시 누구보다 자신의 어려움

나 합니다. 지금. 현재. 당장

라 갈아입히고, 슬슬 걸어나

참 많이 봤었구나 하는 작은

로운 세상, 새로운 기회와

만 더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

당장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

왔답니다. 이만해서 여러분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걸 왜

정정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

진답니다.

문이겠지요. 지나온 시간은

들이 저희를 기다리는 줄 모

몰랐을까. 아니 까맣게 잊은

는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마

크게 소용되지 않아 했겠죠.

르고, 늦게 나왔노라. 죄송

겁니다. 그리고 살만하다 싶

십시다. 고칠 것이 있으면,

2004년도 4월 19일. 랜딩을

지나온 시간들이 왜 항상 좋

합니다 하는 제 대답을 듣던

으니. 참으로 오만방자하게

조금의 미련도 두지말고 완

한 후. 어느 분이 그러시더

기만 했을 것이며, 왜 항상

분 중에 웃으며 말씀하셨지

도 하던 입버릇이 있었답니

전히 혁신하되, 항상 바른 것

군요. ‘자기 생일은 잊어도,

나쁘기만 했겠습니까. 기가막

요.

다.

을 쫒아야 합니다.

랜딩하던 날은 절대 잊지 않

히다 싶은 순간도 있었고, 희

습니다.’당시 이게 무슨 말

비애락은 항시 교차되었고,

랜딩 직후. 직업도 없었고,

이니까…’용감무식하게 낯선

The darkest hour is

씀이신가 했었지요. 천만다

그 안에서도 그럼에도 불구

들고온 통장잔고는 매우 빈

땅에 나와 사니. 가족끼리 똘

just before the dawn.

행이라면, 전 아직 제 생일도

하고 ‘참으로 감사하다’ 하

약했죠. 한국에서 십 수년간

똘 잘 뭉쳐서 잘 살아보자

기억합니다. 아마도 그분 말

던 일도 많았고, 어렵다 하던

평일주말 없이 자정무렵에나

하던 말이죠. 그런데 정말로

가장 어두운 시간은 동트기

씀은 ‘랜딩하는 날’은 이민

순간도 있었고, 더 심하게 울

퇴근하던 그래서 지쳐하던

우리가 지금까지 우리 셋만

전입니다. 어둡다 하는 시간

자의 삶 속에 각인되는 잊을

컥 치밀어 오를 정도로 ‘참

남편과 저는 또 천하태평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던가

을 보내시는 모든 분들에게

수 없는 초대형사건이요. 개

억울하다’ 싶었던 순간도 많

었답니다. 현실인식이 부족한

생각을 해 보니. 아하, 그건

전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달랑 셋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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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랑방

사랑방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사랑방은 교민 모든 분의 방입니다. 결혼, 출생, 개업, 장례, 행사 등 개인이나 이웃, 단체에서 알리고 싶은 내용을 메일로 알려주시면 사랑방에 올리겠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eolssajota@gmail.com

행사 *한인회

780 468 3177

임시총회 11/28(토) 오전 11시 한인회관 *여성회 780 975 9100, 780 907 4459 1) 고전 춤 교실 매 월요일 10:30-12:30 (강사 안정숙) 2) 보일 점심 봉사 매월 첫째 수요일 9:00-12:00,

101 105 A Ave.

3) 차세대 여성 지도자에게 장학금 지급. 서류 마감 2015 12월 6일 *한인 문화재단 780 577 0022,

겨울 문화교실

월-금요일 12시 이후, 취미교실 (바둑, 장기, 댄스), 건강교실(걷기, 탁구) *얼음 꽃 문학동아리 780 700 6505

교회 소식 *우리들 교회 780 441 1934 유스 밴드 프로그램 매 주일 오후 5시-5:45 교회

임시총회 11/27(금) 오후 4시, 한인 도서관 *족구동아리

780 660 0177

매주 토요일 모임 오전 9시. 장소 세종 문화회관 *국회의원 재외 선거,

재외 선거 홈페이지 이용 바람

등록 신청 2015 11/15-2016 2/13, ok.nec.go.kr * 앨버타 Weekly 신문사. help@alweekly.ca

*안디옥 교회 780 432 3620, 8711 82 Ave. 이민가정 자녀교육을 위한 세미나 (강사:하버드 교육대학원 조세핀 김 교수) 11/28 (토) 오후 7시, 학부모 대상 11/29 오후 2시 유스, 청년 대상 *한인 연합교회 780 465 9202 예배 반주자 청빙 중.

칭찬 받을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명성교회 780 918 7651 주일 예배 피아노 반주자 청빙. *도시 원주민 선교회 겨울 옷 수집 중.

780 729 0759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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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한국소식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재단법인 에드먼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2015년도 겨울 문화교실 오픈 에드먼턴 교민을 위하여 문화센터를 오픈합니다.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일 시 : 월요일~금요일 2015년 12월까지 무료 2.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룸, 2층 2503 Elwood Drive SW Edmonton, AB 사용가능 시간 - 1층 ( 10AM~12PM ), 2층 (10AM~6PM )

3. 내 용 : 1) 취미교실 : 바둑, 장기, 댄스 2) 건강교실 : 걷기, 탁구 및 건강 세미나 자세한 문의는 www.ekccf.ca

재단법인 에드먼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

정 유성

 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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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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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포토레이다 적발 차량, “공회전 배기 가스…

민감한 환경 보호 대세에 역행하는 행정 처리란 지적

낸 이메일은 상사에게 포워딩

에 타고 있는 근무자들의 보

했으나 여전히 나의 요구에

온 및 안전, 그리고 관련 장

대한 해결책이 없었다”고 목

비에 대한 전력 공급을 위해

소리를 높였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로타 씨는 대신에 “포토레

에 대해 로타 씨는 “그렇다

이다 차량은 응급상황 차량

면 그런 차량에 전력을 공급

에 속하기 때문에 기존의 교

하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던

통법규에서 예외”라는 답변

지, 아니면 기존 전력망에서

을 들었다. 이와 관련 로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상

과속차량 적발을 위해 길가

가스를 내뿜고 있으며, 심지

이런 문제로 로타 씨는 시

씨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주단속반(stationary units)

에서 포토레이타를 찍고 있

어 공회전이 금지된 구역에

관계자들에게 몇 차례 접촉

포토레이다 티켓이 경찰, 소

으로 대치해야 할 것”이라고

는 차량들이 겨울철 몇 시간

서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을 시도해 그런 일들을 중지

방서, 응급구조와 같은 업무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

씩 배기가스를 내뿜고 있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

와 동일하다는 얘긴데, 그런

은 포토레이다 티켓을 받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되

어 그는 “요즘 들어 온통

들여지지 않았다. “시 당국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적이 없다며, 내가 이런 문제

고 있다. 에드먼턴에 사는 켈

환경문제에 촉각을 곤두세

의 태도는 나의 제안을 묵

반박했다.

를 제기하는 것은 티켓과 아

리 로타 씨는 “길가에 세워진

우는 상황에서 왜 이런 일이

살하고, 저리 가라는 식이었

한편 에드먼턴교통안전국 데

무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과속 적발 차량이 수시간 동

버젓이 자행되고 있느냐?”며

다”며, “그래서 이에 항의

니스 테트리올트 씨는 “포토

안 엔진을 틀어놓은 채 배기

반문했다.

하자 그 관계자는 내가 보

레이다 차량의 공회전은 차

독고성 기자자

에드먼턴 노인회 "유대인들과의 만남" 11월 16일(월) 12시, 10052

는데 한국인 37명을 포함하

이 제대로 맞고 맛이 있어 감

령은 큰 박수를 받았고 한국

는 것은 보람된 일이라 그

117 ST에 소재한 Jewish

여 100여명이 모인 조용하나

탄을 자아냈다.

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후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며 우

Senior Center 에서는 <한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선 한인 행사에 유대인들을

시간을 가졌다.

초청하여 답례를 하며 유대

국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

문화 행사로는 이기의 여

이옥자 노인회 총무의 지

성회장을 포함하여 다섯 명

다.

도로 이스라엘 노인 회원들

이 출연한 무용 팀의 부채춤

행사 후 이 행사를 주관

이스라엘 노인회가 한국 노

이 직접 만든 잡채와 김치,

과 참가한 한국인이 다 같이

한 우상욱 노인회장은 다문

인회와 연결하여 한국을 알

미역국에 밥을 곁들인 조촐

부른 아리랑, 밀양아리랑에

화 국가인 캐나다에서 다른

리고 유대를 갖자는 행사였

한 식사가 제공되었는데 간

이어 조혜란 씨가 부른 새타

민족 단체와 어떤 유대를 갖

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소감 을 밝혔다. (에드먼턴 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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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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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the November issue of the News & Rate Advisor. Current Discount Mortgage Rates Nov 2015 Variable Rate 2.05% 1 Year 2.29% 2 Year 2.19% 3 Year 2.34% Average House Prices by City Sep 2015 Sep 2014 Sep 2013 4 Year 2.54% Yellowknife $402,089 $394,444 $341,514 5 Year 2.59% Vancouver $857,015 $836,735 $786,522 7 Year 3.39% Victoria $507,560 $509,667 $486,744 10 Year 3.79% Edmonton $368,874 $372,673 $349,923 Prime Rate 2.70% Calgary $443,768 $461,099 $435,934 * Rates subject to change and OAC. Saskatoon $324,410 $333,888 $338,309 Regina $303,025 $314,756 $317,273 Toronto $627,395 $573,676 $533,797 Hamilton-Burlington $449,233 $411,699 $390,638 Ottawa-Carleton $366,145 $357,753 $348,788 Quebec City $267,940 $263,681 $266,353 Montreal $343,452 $329,144 $322,246 Fredericton $175,982 $175,441 $169,623 Saint John $149,591 $155,384 $173,240 Halifax-Dartmouth $286,698 $273,026 $268,286 Winnipeg $274,541 $263,859 $256,380 Source: CREA - Most Recent Month Reported

Average House Prices by Province

Sep 2015

Sep 2014

National $433,649 $408,795 $385,906 Yukon $344,790 $330,857 $263,490 Northwest Territories $402,089 $394,444 $341,514 British Columbia $605,258 $574,641 $536,682 Alberta $381,758 $399,810 $381,308 Saskatchewan $281,982 $294,060 $286,496 Manitoba $264,534 $256,098 $249,148 Ontario $458,483 $430,522 $403,347 Quebec $281,896 $270,497 $267,131 New Brunswick $159,756 $154,338 $159,702 Prince Edward Island $146,079 $161,794 $143,354 Nova Scotia $245,777 $204,260 $209,567 Newfoundland $274,840 $264,650 $269,036 Source: CREA - Most Recent Month Reported

Sep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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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앨버타 WEEKLY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앨버타 WEEKLY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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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에게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Chapter 1

사랑에게-연재 에세이 현재 MBC 라디오<정지영의 오늘 아침> 작가 최예원 지음

한 송이 장미를 보살피듯 사랑하고 싶습니다.

#014 요리를 배우는 남자 오늘의 메뉴는 삼색전이에요. 밀가루와 계란으로 옷을 입혀서

전을 부칠 땐 팬을 충분히 달군 후에 부쳐야지 그렇지 않으면 모양이 부서질 수 있다는 것.

호박전과 생선전, 동그랑땡을 부치는 건데

“충분히 준비되지 않으면 부서질 수 있다.”

옷 따로, 알맹이 따로, 잘되질 않더라구요.

삼색전이 내게 남긴 사랑에 관한 충고입니다. 그래서 며칠 전 그녀의 생일에도 조심스럽게 준비했어요.

하지만 나보다 더 못하는 여자 분들이 있어서 위안이 됐습니다. 그녀는 푸드코디네이트예요. 아직은 재료를 씻고 다듬는 일이 전부지만, 나중엔 분명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학원을 갖게 될 겁니다.

다행히 그녀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명함을 만들어주었거든요.

왜냐하면 그녀가 끓여주는 라면 맛은 일품 요리 뺨치거든요.

프라이팬을 들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놓고,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그녀의 이름을 써넣었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그녀가 끓여주는 라면’입니다.

그녀의 이름을 백 번을 부르며 명함을 백 장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녀를 알고 싶어서, 그녀가 사랑하는 요리에 대해 알고 싶어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만, 꼭 기억했으면 하는 사람에게만 주라고 했어요. 특별한 명함이니까.

며칠 전부터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요.

다 쓰면 또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정도면 그녀의 마음에 들어갈 준비가 잘 되어가는 걸까요?

다니기 전에는, 여자들만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남자들도 꽤 많고, 연령층도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입니다. 요 며칠은 요리 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설레기까지 해요. 아마 초보라서, 처음이라서 그런거겠죠.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일.......그것도 난, 초보예요. 그래서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할지......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잘해서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그녀에게 고백할 생각이에요. 오늘 삼색전을 만들면서 배웠어요.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변하지 말라고, 그녀의 마음을 열고 들어가더라도 처음 이 마음 잊지 말라고..

[오늘 스친 누군가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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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케네디언들이 자주 쓰는 표현 [현재] [과거]

take place took place

뜻: 일이 일어나다, 어떤 일이 일어난다, 어떤 일이 일어날거다

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들:

조소연

[현재] 오늘 12시에 미팅이 있을거에요: The meeting will take place today at 12. [과거] 어제 시험을 봤다: The test took place yesterday. [질문] 축구경기는 어디서 하나요? : Where will the soccer game take place?

기! 여 는 포인트 원래 take place에 뜻은 발생하다 인데, 어떤일이 일어난다 라고 생각하면 쉽게 사용할수있어요. 이 표현은 계획이 되었을 때만 쓸 수있습니다.

Take place 쓸때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말하니 ‘will’ 을 사용하세요. 반대로, Took place 쓸때는, 과거상이니 ‘took’ 을 사용하면 문법적으로 맞을거에요.

“인생이 끝날까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두려워하라. ”

이주의 명언

그레이스 한센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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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미래학자 7명이 예상한, 앞으로 10년 안에 일어날 놀라운 일들 처럼 뚝딱 맞춰 집이나 사무

다.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가능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도 서

이런 ‘복제인간’ 기술에 당

로 찾아가 만날 수 있는 가

황할 것이다. 인간과 굉장히

상현실, 증강현실 속에서 상

비슷한 로봇을 볼 때 드는

당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

불안감, 혐오감이 있기 때문

다. 심지어 서로를 만질 수

이다.

도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현실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

안네 리세 키예르 박사 (런던

람들’ 중 일부는 아바타다.

의 트렌드 예측 에이전시 키

무척 흥미롭겠지만, 2025년

예르 글로벌 창립자)

까지는 인간의 수준까지는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무

올라오지 못할 것이다. 그건

렵에는 전세계 사망의 75%

2030년대에 일어날 일이다.

정도가 만성 질병에 의한 사

인간생물학을 재프로그램해

망일 거라 예측하고 있다. 그

서 여러 질병과 노화과정에

러니 M-헬스(모바일 진단,

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예를

바이오-피드백, 개인 모니터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것

니케이션, 심지어 엔터테인먼

금과 마찬가지다. 3D 프린터

들면 암의 진짜 원인인 암

링)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

같은 스마트폰 앱부터 무인

트까지도 대혁신할 수 있다.

는 조작된 줄기 세포로 인체

줄기 세포를 비활성화시킨다

은 증세의 치료에 대혁신을

자동차, 오싹할 정도로 사람

미래의 영화는 은막의 이미

장기를 프린트할 것이다. 환

거나, 심장병의 원인인 아테

가져올 것이다. 의료 전문 인

을 닮은 로봇까지, 지난 십

지뿐 아니라 감정과 느낌까

자 자신의 DNA를 사용하면

롤성 동맥 경화증의 진행을

력이 디자인한 앱이 효율적인

년 동안 과학과 기술은 드라

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의 공급은 부족할 일이

더디게 만드는 것이다.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마틱하게 발전했는데. 앞으

(십대들은 소셜 미디어에 열

없고, 거부 반응도 없다. 재

그들이 남기고 간 정보를 토

만성 증세에 지금보다 훨씬

로 십 년 동안에는 또 어떤

광하며 자신들의 졸업식, 첫

프로그램된 줄기 세포로 손

대로, 사망한 사람들의 아바

일찍 대응하고, 선진국과 개

놀라운 발전을 보게 될까요?

데이트 등의 기억과 감각을

상을 입은 장기도 치료할 수

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도국의 커뮤니티에서 라이프

세계에서 손꼽히는 일곱 명

올릴 것이다.) 역사가와 작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심장

메일 등 그들이 쓴 글들, 이

스타일과 생명결과를 개선할

의 정상급 미래학자들에게

들은 사건들을 디지털로 기

마비로 손상된 심장 같은 것

미지, 비디오, 고인을 기억하

것이다.

질문을 한 결과, 그들은 꽤

록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말이다. 3D 프린터로 저렴한

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역시

신체적 복지가 나아진다는

나 놀라운 예측을 했는데 과

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모듈들을 프린트해서 레고

굉장히 흥미롭겠지만 전적으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내가

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우

사람들이 서로의 고통을 느

로 사실적이지는 않을 것이

[70면에 계속]

리 함께 살펴 보도록 합시

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면,

다!

사람들 사이의 알력조차 줄 어들지도 모른다.

미치오 카쿠 박사 (뉴욕시립 대 이론 물리학 교수, ‘마음

레이 커즈와일 박사 (발명가,

의 미래 The Future of the

선구적 컴퓨터 과학자, 구글

Mind’의 저자)

엔지니어링 디렉터)

“앞으로 십 년 안에, 우리는

“2025년이 되면 3D 프린터

인터넷에서 브레인넷으로 점

가 아주 낮은 비용으로 옷을

차 옮겨가게 될 것이다. 생

프린트할 것이다. 무료 오

각, 감정, 느낌, 기억이 순식

픈 소스 디자인이 많을 것이

간에 지구 반대편으로 전송

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핫한

될 수 있는 공간이다.

디자이너의 최신 옷 파일을

이제 과학자들은 뇌를 컴퓨

돈을 주고 다운로드할 것이

터에 연결해서 우리의 기억과

다.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것

생각을 일부 해독해낼 수 있

이 많은 데도 사람들이 e북,

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커뮤

음악, 영화에 돈을 쓰는 지


70 [69면에 이어서 계속]

앨버타 WEEKLY

기자수첩 “웨어러블 모바일 디바이스

반대편에 있을지도 모르는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전의학이 질병을 예방하고,

스를 덜 받는다는 사실을 밝

생명을 구하고, 생산성을 잃

혀냈다…… 벤-구리온 대학

은 수십 억 명을 구할 것이

에서는 판사들을 연구해서

다…… 차세대 비트코인은

그들이 점심시간 전, 즉 제일

전통적인 현금을 대체할 것

배고플 때 더 가혹한 판결을

이고, 디지털 커머스와 비즈

내린다는 걸 밝혔다.

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나는 이런 인사이트를 적용

창조할 것이다. 합법적인 새

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로운 경제가 생겨난다.”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생각한다. 우리 인간들이 어

제이슨 실바 (내셔널 지오그

떻게 기능하는지 – 우리가

래픽 채널 ‘브레인 게임’ 진

어떻게 신뢰하고, 협동하고,

행자)

배우는지, 한편 싸우고 증오

“온-디맨드 혁명이 온-디맨

하기도 하는지 - 더 정확하

드 세계로 바뀔 것이다. 생물

게 이해한다면 공공 정책을

학적 소프트웨웨어 업그레이

세우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드, 개인 맞춤 의약품, AI 어

더 나은 거버넌스와 더 나은

시스턴트가 점점 헬스 케어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되어

와 복지를 탈바꿈시킬 것이

줄 것이다.”

다. 자동화가 늘어나 우리의

마크 스티븐슨 (‘낙관주의자

일상생활은 끝없이 풍성해질

의 미래 여행 An Optimist’s

더욱 기대하는 것은 아직 수

가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

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정

2025년 무렵에는 모든 나

과 로봇은 디지털적으로, 그

신 건강 케어를 위한 앱도

라, 커뮤니티, 회사, 사람을

리고 물리적으로 합쳐질 것

그와 함께 발전하리라는 점

세상의 모든 지식을 잇는,

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로

이다.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의 거대

보-외과의가 수술을 할 것이

한 인터넷이 생길 것이다. 교

다. 로보-닥이 아기를 받고,

제임스 캔튼 박사 (샌프란

육, 헬스 케어, 직업, 엔터테

휴대전화로 환자를 치료할

시스코의 글로벌 퓨쳐 협

인먼트, 커머스의 실시간 접

것이다.

회 CEO, ‘미래의 스마트: 세

근을 가속화할 것이다……

예측 의약품이 헬스 케어를

상을 바꿀 게임을 바꾸는

인공지능(AI )은 인간만큼 똑

뒤바꿔 놓을 것이다. 우리

트렌드 매니지하기 Future

똑해지고, 인간보다 더 똑똑

가 내쉬는 숨을 맡아서 질병

Smart: Managing the

해질 것이다. AI는 자동차,

을 조기 진단하는 의료기기,

Game-Changing Trends

로봇, 가정, 병원에 임베드될

미래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

that will Transform Your

것이다. 병원에서는 AI 이코

는 프리 DNA 시퀀싱이 흔해

것이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

Tour of the Future’ 저자)

World’ 저자)

노미가 생겨날 것이다. 지구

질 것이다. 개인에게 맞춘 유

동차가 보편화될 것이며, 이

“기술은 정말 멋지긴 하지만,

동 자체가 자동화 되고, 깨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다.

끗하고 저렴해질 것이다. 우

중요한 것은 사회가 기술을

리는 접근성이 차량 소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지금

이기는 세상, 세계 어디든 쉽

으로서 난제는 제도적 변화

게 갈 수 있는 세상으로 갈

이다…… 나는 우리가 정말

것이다.

보고 싶은 것은 우리가 우 리 스스로를 구조화하는 새

에이미 절먼 박사 (월드 퓨쳐

로운 방법이다. 그래서, 예를

소사이어티 CEO 겸 회장)

들면, 내 다음 책은 오스트

“현재 연구자들은 우리의 태

리아 작은 마을의 재생가능

도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혁명, 인도의 오픈 소스 의

뇌와 몸을 들여다 볼 수 있

약품 발견, PatientsLikeMe

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

같은 환자 네트워크, 학생들

기술은 점점 더 예리해진다.

이 진정 뭔가를 배워갈 수 있

몇 년 전, 하바드의 연구자

도록 커리큘럼을 없애버린

들은 리더들이 리더가 아닌

학교 등을 다루고 있다.”

사람들보다 사실은 스트레

마이클 조 기자


앨버타 WEEKLY

71

광 고

제13호 | 2015년 11월 27일

EVERYTHING, THROUGH ATOMY

‘Atomy’를 만나는 순간, 당신의 삶이 달라집니다 SPIRIT / VISION / FAITH / HUMILITY 한국원자력연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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