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Weekly 제7호 10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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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캐나다 국민, “바쁜 업무로 휴가 못 가져"

평균 허용 유급 휴가 일수는 17일

실제 사용 일수는 15.5일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등 여

장감을 크게 해소한 경험이

을 수 있으나, 그 중에서 15.5

행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익

있다고 답했다. 한편 36%는

일만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

스피디아(Expedia)가 최근

여행 이후에 무조건적으로

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3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행복감이 크게 증가했다고

은 과도한 업무 스케줄로 인

캐나다 국민들은 너무 많은

밝혔다.

해 주어진 휴가 일수도 전부

일 때문에 여행을 떠날 만한

활용하기가 힘들다고 대답했

충분한 휴가를 얻지 못하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바쁜

다. 따라서 응답자 중 16%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 때문에 충분한 휴가를 신

작년에 비해 올해 휴가일 사용

청할 수 없었다고 답했으며,

률은 더 줄어들 것이며, 62%

캐나다 국민의 72%는 휴가

이는 작년의 48%보다 증가

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를 떠나는 것이 인생의 전반

한 수치이다. 그 이유에 대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직

적 행복과 밀접하게 연관된

이들 중 66%는 올해 주어진

15%만이 내년에는 더 많은 휴

다고 대답했으며, 78%의 응

유급 휴가 기간이 충분치 않

가일을 가질 계획이라고 대답

답자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30%

했다. 캐나다 국민의 92%는

에 활력과 기쁨을 느낀다고

안팎의 응답자들은 휴가 날

더 많은 휴가일을 보내기 위해

응답했다.

짜가 남아 있지만 전부다 쓸

서 많은 것들을 포기할 의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

가 있다고 응답했다.

휴가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

고 설명했다.

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응 답자 중 40%는 휴가를 통

캐나다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

한해 17일의 유급휴가를 받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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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알렉스 병원 $4.5B 규모 재정비 프로젝트 발표 의료 서비스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반면 기존 의료 시설 인프라는 눈에 띄게 낙후된 바, 알버타헬스서비스(AHS) 는 에드먼턴의 로얄알렉스 병원(RAH)에 대한 대규모 시 설 정비 및 재개발을 위해 $4.5B을 투자한다고 발표했 다. 이 같은 재정비 계획은 워낙 크고 복잡해서 향후 16 년에 걸쳐 4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병원 건물 20 여동이 새로 들어서, 명실공히 알버타에서 사상 최대 규 모의 헬스케어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고장 나는 승강기에 대한 불

은 도시 중앙에 자리잡은 병

만을 토로하고, 4인실 병원

원으로, 특히 그 안에 포함

에 5명의 환자가 수용되는

된 여성병원과 심장병센터

등 고질적인 공간 부족 현상

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앞으

이 지속되어 왔다.

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 는 의료 서비스 수요를 채우

앨버타헬스서비스 2030-재정비 계획의 핵심 사업, 향후 16년간 4단계로 나눠 추진 주요 계획으로서는

1950~60년대 건축된 노후

이에 더하여, 고령 인구가 증

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가하면서 의료 서비스 수요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

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

다. 재정비 사업을 통해 현재

고 있다는 점이다. AHS는

875개인 병실은 1,175개로

2030년까지 에드먼턴 지역

늘어나고, 글렌로즈 재활병

인구는 33% 증가하고, 특히

원의 경우는 244개에서 325

시니어 인구는 121% 포인트

개로 확대된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따라서 의료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

서비스 관계자들은 이 같은

고, 16년간 $4.5B, 매년 단

으며, 신생아의 11%가 이곳

없이 유지해야 된다는 점에서

추세에 대응할만한 의료체계

위로 환산하면 $280M인 예

에서 태어난다.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

를 마련하기 위한 포괄적인

산 규모를 감안하면 재정 공

붙였다.

재정비 계획의 필요성과 시

급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

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알

건물들이 헐리고, 그 자리에 800개 병상을 갖춘 고층 병

AHS 부회장인 데이비드 마

동 및 어린이 정신질환 치료

도르 (David Mador)박사는

이 병원의 비좁은 공간과 낙

독립 병동이 새로 들어서고,

“이는 참으로 엄청난 프로젝

후된 시설은 여러 번의 조사

마도르 박사에 따르면 로얄

일 의회에 상정할 예산안에

글렌로즈 재활병원 및 캐피

트”라고 운을 뗀 뒤, “이처

에서 지적되어 왔으며, 작년

알렉스 병원 재정비 사업은

서 인프라 지출의 우선순위

탈케어 노우드에 새로운 시

럼 큰 병원의 대부분 시설물

12월 에드먼턴 저널의 자체

2030-재정비 계획의 핵심

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설물이 신축될 예정이다. 로

들이 낙후한 상태라서 2030

조사에서는 창문과 배관에서

사업이며, 아울러 서쪽의 미

앞서 AHS는 로얄알렉스 병

얄알렉스 병원은 알버타에서

년이면 환자들을 돌보기에

누수현상이 식별되는가 하면,

저리코디아 병원과 알버타대

원을 1순위에, 미저리코디아

가장 중요한 의료 시설 중의

쓸모 없는 건물이 될 지경”

환기 시설 및 감염 통제 시스

학병원 및 주요 커뮤니티헬

병원이 2순위로 책정해 보고

하나로써 주 전체 중환자시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스센터에 대한 정비 계획도

했다.

설의 13%를 차지하고, 외과

“새로운 병원 시설이 신축될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병원

포함되어 있다. 마도르 박사

수술의 13%를 감당하고 있

때까지 의료 서비스를 중단

직원은 물론 환자들도 자주

는 이어 “로얄알렉스 병원

버타 정부는 오는 10월 27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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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선정된 전략 기술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가트너(Gartner, Inc.) 는 지난 10월 4~8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심포지 움/ITxpo 2015에서 2016년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 대 전략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가트너는 전략 기술 동향이 기업에 미치는 엄청난 잠재력을 다시 한번 강 조하고, 그러한 충격에 내포된 요소들로서 해당 사업, 최 종 소비자 및 IT에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 핵심적 투자의 필요성, 그리고 특정 기술을 뒤늦게 채택할 리스크를 들었 다. 가트너의 부회장 데이비드 씨얼리 씨는 “이번에 가트너 가 발표한 10대 전략 기술 동향은 2020년까지 디지털 사 업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기회들의 밑그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선정된 전략 기술은 다음과 같다.

가트너가 지목한

"2016년 10대 전략 기술"

기, 생물학적 소재 등 다양 3. 3D 프린팅 재료(3D

한 물질을 3D 프린팅 재료

Printing Materials)

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소재 덕에 수요층도 넓어지

1. 디바이스 메시(Device

질 것”이라고 데이비드 씨얼

사물, 공장 등이 서로 연결

Mesh)

리 씨는 예측했다.

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현재 첨단 니켈 합금, 탄소섬

고 있다. 가트너는 “항공, 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유리, 전도 잉크, 전자기

료, 자동차, 에너지 산업, 무

가트너는 2016년 핵심 전

2. 앰비언트 사용자 경

략 기술에 ‘디바이스 메시’

험(Ambient User

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를 내

Experience)

세웠다. ‘메시(mesh)’란 그 물망, 철망이란 뜻을 가지고

디바이스 메시는 새로운 앰

있으며 체의 그물 구멍 크기

비언트 사용자 경험(User

를 나타내는 단위이기도 하

Experience, UX)을 위한

다. 디바이스 메시는 말하자

토대를 마련해 준다. 사용

면 다양한 기기들이 더 촘촘

자 경험이란 용어는 IT 업계

하게 연결된 상태를 뜻한다.

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과거에는 스마트폰과 노트

사용자들이 제품을 사용하

북이 연결되는 정도였다면

면서 느끼는 감정, 태도, 행

앞으로 자동차, 카메라, 전

동 등을 말한다. 앰비언트는

자제품 등 수십 대의 기기들

‘주위의, 잔잔한’이란 뜻을

이 서로 연결될 거라고 전망

가진 단어이고, 앰비언트 UX

한 셈이다. 또한 이러한 기기

란 UX가 한 가지 제품에 국

들은 사람, 커뮤니티, SNS,

한되지 않고 넓게 퍼지는 개

정부, 기업과 끊임없이 서로

념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

정보를 주고받을 것으로 관

용자가 다양한 스마트 기

측했다. 가트너는 많은 기기

기를 이용해도 언제나 같은

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

UX를 경험하는 것이다. 따

서 웨어러블 기기 산업, 가상

라서 앰비언트 UX란 위치나

현실 산업 등이 더욱 발전할

시간이 바뀌어도 동일한 UX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를 연속적으로 경험하는 것

“포스트 모바일 세상에서는

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씨어

전통적인 모바일 기기들을

리 부회장은 “모바일 앱을

뛰어 넘어, 그 기기들의 메시

잘 설계하는 것은 기업에게

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모바

중요하다”라며 “이때 사물

일 사용자에게 초점이 옮겨

인터넷 센서, 기기,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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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데이터 분

지능 로봇, 무인자동차, 음

을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할

류 및 정보 분석

성인식 기술 등도 함께 성장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맨틱 도구

한다. 가트너는 구글의 ‘구

(semantic tools)

글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8. 발전된 시스템 아키텍

는 수 많은 앱과 서비스가

들의 발달 덕분에

‘코타나’, 애플의 ‘시리’같

처(Advanced System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는 환

많은 사람들이 혼

은 음성인식 서비스가 더욱

Architecture)

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란을 조장하는 정

똑똑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보의 홍수 속에서

서비스가 지능형 기기 기술을

스마트 기기, 사물인터넷 기

이션 서비스, 마이크로 서비

진정한 의미를 찾

이끄는 선구자가 될 것으로

술이 연결되는 환경에서는

스 아키텍처, 컨테이너 기술

을 수 있을 것이란

내다봤다. 데이비드 씨얼리

고도의 컴퓨팅 자원이 필요

등이 있다. 서로 분리돼 있던

전망이다.

부회장은 “IT 리더들은 지능

하다. 가트너는 이에 적합

모바일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 사업 같은 분야에서 3D

형 기기를 활용해 많은 일을

한 컴퓨팅 아키텍처를 ‘뉴

정보들은 이러한 아키텍처를

프린팅 수요를 이끌고 있다”

기기에 맡기고 사람은 인간만

로모픽(neuromorphic) 아

토대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service Architecture) 메시 앱과 서비스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정의 애플리케

라며 “2019년에는 3D프린

5. 고등의 기계 학습

할 수 있는 작업에 집중하는

키텍처’라고 제시했다. 인

연결되고, 다른 기기들과 통

터로 인쇄할 수 있는 범위가

(Advanced Machine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간의 뇌신경을 따라 만

합될 수 있다.

확대되면서 기업용 3D 프린

Learning)

“지능형 기기는 향후 20년

든 뉴로모픽 아키텍처

동안 확장하고 진화할 것”이

는 GPU과 FPGAs(Field

10. 사물인터넷 플랫폼

라고 관측했다.

Programmable Gate

(Internet of Things

Arrays)를 기반으로 개발된

Platforms)

터 출하량이 연간 64.1% 성 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가트너는 기계 학습 분야

또한 “3D 프린팅의 제조 라

에서 ‘심층 신경망(DNN:

인과 공급망 과정에 대해 재

Deep Neural Net)’이 핵심

7. 적응력 높은 보안 구

다. 데이비드 씨얼리 부회장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조(Adaptive Security

은 “뉴로모픽 아키텍처는 지

IoT 플랫폼이란 서로 분리된

였다.

예상했다. 이는 과거 컴퓨터

Architecture)

능형 기계가 사용하는 심층

센서, 기기들을 관리 및 통합

학습과 기타 패턴 매칭 알고

화 하고 보안성을 제고하는

정보 관리 차원을 넘어 기계 4. 만물 정보

스스로 세상을 인지하고, 자

(Information of

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

Everything, IoE)

스템을 의미한다. DNN은 데 이터 크기가 복잡하고 클 때

IT 업계에서 많이 사용

이용되는 기술이다. 가트너

하던 용어에 ‘사물인터

는 “DNN은 하드웨어 또는

넷'(Internet of thing)이

소프트웨어 기반 기계가 스

란 단어가 있다. 여기서 사

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학습

물을 강조해 ‘만물인터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넷'(Internet of Everything)

예를 들어 방대한 의료 자료

이라는 용어도 혼재해 사용

를 분석해 이전에는 밝혀지

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인터

지 않았던 치료 효과를 기계

넷에 연결됐다는 의미다. 가

가 스스로 찾아내는 식이다.

트너는 인터넷이 들어간 자

DNN 덕분에 스마트 기기

리에 ‘정보(Information)’

들은 생각하는 능력을 덧입

를 넣었다. 모든 사물에 추

게 될 것이다. 이 분야는 급

출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될

속히 팽창하는 추세이기 때

것이란 뜻이다. 디지털 메시

문에, 기업들이 경쟁적 우위

이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

리즘에 적용하는데 적합하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이

환경이 발전할수록 많은 사

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DNN

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방

다”라고 설명하고, “FPGA

러한 플랫폼으로 디지털 메

물과 기기가 연결된다. 기기

을 각자의 고유 기술에 어떻

형 API를 이용하고 있다. 이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시, 앰비언트 사용자 경험과

에서 생산하는 정보도 예전

게 접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

러한 인프라 환경에서 몇 가

알고리즘을 소형 폼팩터에

관련된 기술이 현실화될 것

보다 늘어나게 된다. 텍스트,

야 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지

지 규칙에 의존하는 보안시

배치할 수 있고, 기기들의 전

으로 관측했다. 데이비드 씨

오디오, 비디오 정보뿐만 아

적했다.

스템은 적합하지 않다. 가트

력 소모량도 적어 첨단 기

얼리 부회장은 “IoT를 도입

너는 “IT 책임자들은 위협

계 학습 기능들을 가정, 자

할 계획을 가진 기업은 IoT

니라 센서나 문맥을 표현하 는 정보까지 다양하다. 가트

6. 지능형 기기

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뿐

동차, 시계, 초소형 IoT 기술

플랫폼 전략을 개발해야 하

너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사

(Autonomous Agents

만 아니라 공격을 방어하거

등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

지만, 2018년까지 IoT를 표

나 예방하는 것도 준비해야

이라고 전망했다.

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물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 는 기술들도 함께 성장할 것

and Things)

으로 보았다. 그래프 데이터 기계학습이 발전할수록 인공

한다”라며 “애플리케이션 자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 보호(self-protection) 기

9. 메시 앱 및 서비스 아

술이나, 사용자와 기업 활동

키텍처(Mesh app and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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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전체적으로 "2,300명 거처 없이 떠돌아" 어느 홈리스 여성의 "외로운 죽음"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캠페인을 발족했다. 즉, 자

또한 그녀는 심각한 알코올

신들의 주거 지역에 홈리스

중독으로 간질환을 앓고 있

들을 위한 저가 주택이 들어

었으며, 최근 3개월간 길거리

서면, 해당 지역의 집값이 떨

를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진다고 시민들은 생각하고

그녀의 여동생은 “언니가 더

있는 것이다.

이상 춥지 않게 따뜻한 이불

2009년 당시, 앨버타 주정

로 감싸달라”고 부탁하며,

부는 10년 내 홈리스 문제를

“원주민 전통 장례 예식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6년이 흘렀지만, 2,300

도노반 씨는 여러 위탁가정

명이 자신의 주택을 소유하

을 통해 성장한 후, 에드먼

지난달 에드먼턴 도심에 위

곤 했어요.” 언니를 잃은 여

간 알코올, 마약 중독과 싸

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더

턴 술집, 식당 등에서 일하면

치한 어느 단칸 셋방에서 도

동생은 이렇게 그녀는 회고

우며, 지난 3개월간 홈리스

하여 500명은 만성적 노숙

서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된

나 도노반(Donna Donovan)

했다.

로 지냈다.

자 생활에 내몰리면서 홈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질병

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 상태에 대해 검

홈리스에게 주택 마련을 주

드트러스트의 도움을 기다

에 걸려 18개월 전에 살던 아

그녀가 그곳에 입주한 지 겨

시관은 “내부 출혈이 식별되

선하는 비영리기구 홈워드트

리고 있다. 홈워드트러스트

파트에서 쫓겨났다.

우 며칠만이었다. 그녀는 에

지 않고, 하의를 입지 않은

러스트(Homeward Trust)에

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길거리 등에서 전

드먼턴에서 안전하고, 저렴

상태로 이불에 덮여 있었다”

가입하고 자신의 순서를 기

4,500명의 노숙자들에게 주

전하다가 어느 벙갈로 지하

한 주거지를 찾아 기다리는

며, “그 모습을 기억에서 떨

다리는 500명 대기자들 중

택을 공급했으며, 주정부의

실에 있는 방 넷 중 하나인

수백 명의 대기자들 중의 하

쳐내기가 힘들다. 아마도 그

의 한 명이었다.

재정 지원을 늘려 홈리스들

셋방을 얻어 들어갔다. 그것

나였다. “언니는 내게 시도

녀는 이불 한 장과 베개 하

홈워드트러스트를 비롯, 여

을 위한 주택 사업을 확대해

이 지난 9월 1일이었으며, 그

때도 없이 전화해서 들어있

나로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

러 협력 기관들은 문서 처리

나갈 계획이다.

후 며칠간 아무런 연락이 없

는 셋방에서 매일같이 발생

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

등에 필요한 일손이 턱없이

도나 도노반 씨의 부검 결과

던 중 일주일 뒤 시신으로

하는 폭력에 대해 얘기하고,

명했다.

부족한 형편이다. 에드먼턴

폭력 등에 의한 외상은 식별

발견됐다.

그런 환경이 무섭다고 말하

도나 도노반(50) 씨는 수년

시는 지난 주 홈리스에 대한

되지 않았으나, 독물시험 결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레드디어 공항 "$6M 확장 계획" 우스 장관은 “레드디어 공항

고 완성되기를 희망한다”며,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레드디어 공항의 확장을 통

일자리와 신규 사업 기회를

해 현지 교역 규모 및 물류

창출하고자 하며, 궁극적으

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로 알버타 경제를 다각화 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 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 년간 레드디어 공항의 승객

2019년 캐나다 윈터게임 전에 완성 예상

레드디어는 2019년 캐나다

예약률은 179퍼센트 증가한

윈터게임 유치를 앞두고 있

것으로 집계됐다.

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알버타 주정부는 레드디어

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확

능하도록 현재의 활주로 길

타라 비어 시장은 “주정부에

공항 확장 프로젝트에 향후

장 프로젝트의 골자는 대형

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 지원하는 이번 공항 확장

3년간, 총 6백만 달러를 투

민간 항공기의 이, 착륙이 가

알버타 지방행정부 데론 빌로

프로젝트가 윈터게임을 앞두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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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칼 럼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자존심 (自尊心) - <이 길의 산책 길> (2)" 까?

발행인 이 길릐

미국 대륙을 누가 발견 하였습니까? 콜럼부스 죠? 1492년 콜럼부스 (COLUMBUS)는 당시 스페인 이사벨라 여왕 의 지원을 받으며 오랜 항해 끝에 서인도 제도 의 한 부분, 지금의 산 살바도르에 도착함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하였습니다.1503 년에는 피렌체의 은행 가 아메리코 베스푸 치 (AMERIGA VESPUCCI)가 아메리카 대 륙 본토에 인류 처음 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고 역사책에 씌어 있습 니다. 우리는 그것을 달 달 외우며 시험 때마다 그렇게 써오지 않았습니

그런데, 그런데 말입 니다. 콜럼부스와 베스 푸치가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그 곳 원주민들은 먹고 자고 놀고 싸우며 몇 백대를 살아왔습니다. 콜럼부스가 미 대륙을 인류 최초로 발견했다면 그 이전에, 또 그 당시 에 살던 인디언들은 어 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이런 시각으로 보면 한국도 1627년 베댈과 1653년 하멜이 제주도 에 표류해 오기 전까지 는 전혀 존재도, 가치 도 없는 쓸모없는 땅에 동물도감에도 없는 이 상한 동물들이 사는 곳 밖에는 안 된다는 얘기 가 되지 않습니까. 고 려, 고구려, 백제, 신라 와 가야, 고조선과 예맥 은 어떻게 됩니까?

왜 우리가 극동에 살 아야 합니까? 모든 것이 서양인의 눈에 띄어야만 존재가 인정되고 그들 이 이름을 붙여 주어야 만 비로소 독립체로서 활동할 수 있고 그들의 동서남북 방위 개념에 따라 극동이 되기도 하 고 중동이 되기도 하였 습니다. 치사한 기분이 들지 않습니까? 화가 나지 않 습니까? 부끄럽지 않습 니까? 문제는 세뇌 교육을 받 은 인형처럼 거부감 없 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화되어가고 있 다는 것입니다. 지금 갑 자기 대륙 및 나라의 이 름을 우리 나름대로 별 도로 만들고 서울을 중 심으로 세계지도를 다시 그리자는 정신 나간 얘 기를 하자는 것이 아닙 니다. 국수주의자나 민

족주의자가 되자고 권 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 다. 서구인의 장점은 인 정하면서 배울 것은 배 우되 상대적으로 나는 무시당해도 좋은 하찮 은 존재라는 생각은 갖 지 말고 정신적으로 살 아 있자는 얘기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 인들에게 물은 한국의 좋은 인상에는 <친절함 >이 거의 빠지지 않습 니다. 그러나 내가 만나 본 동남아시아나 아프 리카 사람 중 한국에 다 녀 온 사람들의 말은 달 랐습니다. “상식 이하의 인종차별을 받았고 분 할 정도로 무시당했다. 그러다가 백인을 만나면 쩔쩔매듯 갑자기 친절해 지는 한국인을 경멸하게 되었다. 열등감의 또 다 른 표현이다.”라고 했습 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나 자신도 그러했기 때 문입니다. 모든 사람의

자존심을 동일하게 존 중해 줄 때에야 나 자신 의 자존심도 존중받게 될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며 마음 에 그려 넣은 내 자신에 관한 미래의 그림이 현 실에 그대로 나타난다 고 심리학자들은 말합니 다. 희망에 차 있고 자 신만만한 나와 우리의 모습을 마음에 그려놓 고 삽시다. ‘엽전은 할 수 없어’ ‘코리언 타임’ ‘뛰어 보 았자 벼룩’ 등 평소에 아무 의미 없이 습관적 으로 자기를 비하하는 말을 이제는 하지 마십 시다. 우리 스스로를 지 킵시다. 우리 스스로를 높입시다. “자, 다시 묻습니다. 아 메리카 대륙은 누가 발 견하였습니까?“(*)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

이주의 명언

장 파울 리히터

: (1763-1825) 독일의 소설가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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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이야기 (제6회) 이번 회에는 홍삼(紅蔘)의

독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얘기하고 있지 않지만 열이 많이 제거된 홍삼이긴 하지만

그러면 왜 토체질의 중국 사

토체질의 사람들이 많이 먹

고려의 인삼 상인들은 이것

람들은 말리기만 한 백삼을

고, 즐겨 먹을 경우에는 인

예로부터 고려인삼은 중국

외에 또 한 가지 걱정거리가

먹고서는 배가 아픈 부작용

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사람들에게 명약(名藥)으로

있었습니다. 중국까지 멀리

을 호소하였지만, 여러 번

나타납니다.

여겨졌습니다.

인삼을 가지고 가다보니 덜

쪄서 말린 홍삼을 먹고서는

말려진 인삼들은 썩어버려

부작용을 호소하지 않았을

그와 반대로 목체질이나 수

는 반드시 체질을 알아야 한

주로 개성쪽의 삼포를 통해

서 상품으로 못 팔고 손해

까요?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말리기

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좋

서 중국으로 수출이 되었는

를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만 한 백삼이 홍삼보다 10배

다고 추천하는 약이나 음식

데, 그것은 송삼으로도 불

그런데 송도사람 하나가 이

이미 눈치 빠른 독자 분들께

는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

을 그냥 드시면 내 몸에는

렸습니다. 처음에는 수확한

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백

서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

니다. 홍삼은 비쌀 뿐더러

맞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인삼(人蔘)을 그냥 가지고

삼을 여러 번 쪄서 홍삼으로

니다.

이런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있습니다. 또 장기간 드시게

가거나 말려서 백삼(白蔘)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

약효도 떨어집니다.

되면 이런 부작용 때문에 없

형태로 북경에 가서 팔았습

어진 홍삼은 오랜 시간이 지

그 이유는 열이 많은 인삼을

니다. 북쪽지방의 중국 사람

나도 썩어서 못 파는 경우가

여러 번 쪄서 말리는 동안 인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들은 골격이 큰 목양, 목음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토체질

삼 속에 들어있던 많은 열

홍삼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체질이 많습니다. 또한 중국

의 중국 사람들도 부작용을

이 찌는 과정에서 많이 날아

환자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사람들은 소화력이 뛰어난토

호소하지 않아서 일석이조로

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현대

양체질도 많아서 기름진 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삼을

의학적으로는 이런 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홍삼은 부작용

맞춘 음식을 통해서 건강관

식을 즐겨먹었습니다.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

백삼에는 없는 종류의 여러

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시는

리 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

서 백삼을 그냥 팔 때 보다

사포닌이 생겨난다고 합니

분도 계시고, 또 다른 분들

다.

목체질의 중국 사람들은 이

도 이익금이 10배나 더 남았

다.) 그래서 많은 열이 제거

은 몸이 냉한 체질이신데도

인삼을 먹고는 좋은 효험을

다고 합니다. 그 후로 나라

되어진 홍삼은 소화기에 열

백삼보다 비싼 홍삼이 더 좋

보았지만, 토체질의 중국 사

에서는 홍삼수출을 전관하

이 많은 토체질의 사람들에

다고 생각하시고 드셨던 분

글로리아 한의원

람들은 배가 아프거나 하는

여 국가재정에 큰 재원이 되

게 불편함을 주지 않게 되었

도 계십니다.

780-200-2871

부작용을 호소하였습니다.

었다고 합니다.

습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번 혼이 난 토체질의 사람들은 그 후로

여기까지가 홍삼의 유래와

하지만 홍삼의 고사에서는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던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체질을 알고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홈페이지 http:// 그래서 자신의 건강을 잘 돌

gloriaacupuncture.modoo.

보고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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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희귀한 의상을 입고" 투표장에 나타난 이유

니캅 논쟁에 대한 불만, 희화화, 투표에는 문제 없어

누구든지 투표할 수 있다”

알려졌다. 벙어리 복장을 하

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 세인트존스의 한 투표장

그 같은 복장을 했는지 정확

에 들어가자 처음에는 투표

히 집계되지는 않았다"고 밝

관리위원들이 얼굴은 은폐했

혔다.

다는 이유로 투표를 못하게

세인트 존스에서 영세자영업

했으나, 잠시 후 규정을 확

체을 운영하는 존 키페 씨는

인한 다음 투표를 할 수 있

이번 선거에서 니캅 착용이

었다.

왜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는

퀘벡주, 몬트리올 인근 도발

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Dorval)에 사는 라피크 한

그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

나 씨는 현행 투표법의 부당

에서 “니캅 착용 문제는 정

성을 알리기 위해 어릿광대

치적 이슈가 될 수 없음에도

복장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

이번 선거에서 정치화됐을

졌다. 그는 “유권자들이 자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신의 얼굴을 가린 채, 신분

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

증만 가지고 캐나다 총리를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 록한 지난 사흘간의 사전투

의 신분증(둘 중의 하나엔

한 의상을 입었고, 뉴펀드랜

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펀

뽑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

현주소가 기재되어야 함)을

드주에서는 오래전에 유행했

드랜드 지방의 전통 의상인

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표 기간 동안 퀘벡주 및 뉴

제시하면 얼굴을 가렸다 해

던 전통 복장을 착용한 채로

벙어리 마스크를 쓰자”며 제

그 외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펀드랜드주 일부 투표소에

도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도

투표소에 출현했다. 이와 관

안했다. 이를 본 사람들 중

유령 마스크를 쓰고 투표한

서는 별난 복장이나 마스크

록 허용되고 있다.

련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는 그의 생각에 호응하

사람도 발견됐으며, 어떤 여

를 착용한 채로 투표소를

최근 국내적으로 불거진 니

대변인을 통해 “마스크 등

기도 했으나, 또 다른 사람

성은 감자 봉지를 머리에 뒤

찾는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

캅 논쟁(niqab debate)에

아무리 터무니 없는 복장을

들은 니캅 착용이라는 중요

집어 쓰고 나타나기도 했다.

다. 현행 투표법에 따르면,

뿔난 일부 유권자들은 유

착용했다고 해도 투표법 규

한 이슈를 우습게 만들었다

유권자 맹세를 하고, 2종류

령, 광대, 벙어리 등의 희귀

정에 부합하는 유권자들은

라는 비판을 제기한 것으로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NAIT 조리과 학생들,“홈리스를 위한 추수감사절 잔치 마련”

터키 65마리, 야채 1천 파운드 등 4일간 준비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11일(일) NAIT 조리학교 학생들은 보일 스트리트 커뮤니티 서비스 홈리스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만찬을 베풀었다. 학생들은 이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4일에 걸쳐

65마리의 터키를 굽고, 토마

Happy Thanksgiving이라고

토와 야채 1천 파운드, 스터

반갑게 인사말을 나눴다”고

핑(stuffing) 4백 파운드를

좋아했다.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리스 중 한 명인 샤논 헤

조리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브덴 씨는 “도시 내에서 보

스테파니 스토크 양은 “아

기 드문 행복한 얼굴들을 많

주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다.

이 봤다”며 “날씨가 좋았다

동시에 나 자신이 겸손케 되

면 더 많은 사람들이 추수

는 경험이었다”면서 “1,600

감사절 만찬에 참여할 수 있

명이 넘는 홈리스들은 정기

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고,

보일 스트리트 서비스는 이

그 밖에도 여러 심각한 어려

날 남은 음식들을 모아 샌드

움들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

위치, 수프, 스튜 등을 만드

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녀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오면서 내게 허그를 해주고,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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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수확철 앨버타 농장, “캐놀라 씨에 깔려 세 자매 사망” 위드로우(Withrow) 근처의 농장에서 뛰어 놀다 봉변 의 삶이었다.”며 슬픔을 감

했다.

골 아이들의 생활을 잘 이해

추지 못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어른

할 수 없겠지만, 건초더미 사

RCMP 관계자에 따르면, 세

들이 아이들을 끌어낸 후 인

이에서 장난치고, 헛간에 뛰

아이들은 13일(화) 저녁 위

공호흡 등 산소 공급을 시

어 오르기도 하고, 곡물들을

드로우(Withrow) 근처의 농

도했지만 캐티 양과 쌍둥이

가지고 노는 등… 그런 것들

장에서 뛰어 놀고 있었는데,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

이 농장 어린이들의 일상 생

곡물트럭 주변에 있다가 하

으며, 다른 한 명은 에드먼

활”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로

로키마운틴하우스

인근 농 장의 트럭 주변에서 장난치

자나(11)인 것으로 확인됐다.

적 되는 캐놀라 씨에 휩쓸려

턴의 스톨러리 어린이 병원

우 지역 교회의 브라이언 앨

지난 14일(수) 오전 RCMP가

질식사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새

란 목사는 “그 가정이 교회

던 자매 셋이 캐놀라 씨 무더

대독한 성명서에서 가족들은

해당 지역의 소방서 관계자

벽 3:18에 끝내 숨을 거둔

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

기에 휩쓸려 질식사 당하는

“우리 아이들은 농장에서의

는 “그 여자 아이들이 부모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세 자매는 주일학교에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한 것

삶을 살다가 돌아갔다. 우리

와 함께 있었는데, 캐놀라 씨

피해자 가족의 지인 중 한

출석했다”며 “사건 발생 이

으로 전해졌다. RCMP에 따

농장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를 하적하는 과정에서 무슨

명은 “그 가정은 전형적인

후 지난 밤 가족들과 시간을

르면, 사망한 세 자매는 캐티

함께 했던 시간들을 후회하

원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골 농가의 단란한 가정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13)와 쌍둥이 자매 다라(11),

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 가족

그 안으로 떨어졌다”고 설명

었다”며 “어떤 사람들은 시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강도에 찔린 편의점 점원 살린 선한 사마리아인

휘발유를

넣으려고 편의점 에 들렸다가 강도의 칼에 찔

고,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려 피를 흘리고 있는 점원을

사건은 지난 5일(월) 시내

도와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

의 한 허스키 주유소(6125-

린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미

101St)에서 발생했다. 트리

담의 주인공, 트리스탄 바론

스탄 씨가 휘발유를 넣기 위

(Tristan Barron) 씨는 “현

해 그곳에 도착했을 한 점원

장에서 그 상황을 처음 목격

이 피를 흘리면서 911에 신

했을 때, 한 주 전 세상을 떠

고해 줄 것을 호소했다. 편

난 나의 절친을 떠올렸다”며

의점 안에서는 한 점원이 얼

“피를 흘리고 있는 그 사람

굴과 겨드랑이 부위에 칼로

의 생명을 어찌하든지 살려

깊게 찔려 피를 흘리면서 통

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증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트

소회를 밝혔다. 트리스탄 씨

리스탄 씨는 그 피해자를 심

의 한 친구는 에드먼턴 교도

리적으로 안심시키면서, 신속

소에 있는 동안 질병을 앓다

하게 셔츠를 이용해 상처 부

가 지난 9월 29일 숨진 것으

위를 압박해 응급구조대원

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장

며, 치료를 통해 생명을 건질

가중 폭행, 흉기 소지 및 보

로 알려졌으며, 그는 “그 친

들이 도착할 때까지 출혈을

에 도착해 칼에 찔려 중태에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현장

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구

구가 당시 현장에 있었다면,

최소화 하고자 노력했다.

빠진 20대 초반의 피해자를

에서 도망친 범인은 오후 5

속되었다.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

한편 경찰은 당일 오후 3:30

발견하여 병원으로 이송했으

시경에 경찰에 붙잡혀, 강도,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설명했다.

세상 떠난 친구 생각하며,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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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의학 연구, 감사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 감사하면 건강해진다 숨가쁨, 현기증, 심장의 두근거림 등 심장병과 관련된 증 상을 가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로라 레드와인(Laura Redwine) 박사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간의 정 신적 태도가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 구를 위한 것이었다. 설문지에 응답한 실험대상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 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 표현에 높은 점수를 보 인 응답자들의 혈액에서는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 또는 기타 혈액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가 훨씬 낮게 검출되었다. 이런 결과는 심장성 질환에서 회복 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의학적 단서로 해석된다. 어떤 참가자들에게는 매일같

수와 감사에 대한 연구에서

이 그들이 감사함을 느끼도

개척자로 인정받는 캘리포

록 하는 이유 3~5가지를 일

니아 대학교(데이비스 캠퍼

기 형식으로 적도록 했다. 8

스) 로버트 에몬스(Robert

주가 지난 뒤 검사한 결과,

Emmons) 교수와 이야기를

그들의 심장 박동 변화율

나눴다.

(heart rate variability)이

Q: 감사(gratitude)란?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

A: 감사란 좋은 주차 공간

었다. 다시 말해, 그 같은 일

을 발견했을 때 순간적으로

기를 쓰지 않은 실험 대조군

함성을 터뜨리는 일시적 흥

과 비교해 봤을 때 갑작스런

분이나 기분 좋은 상태가 아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반응

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하는 심장의 능력이 훨씬 강

되는 감정 상태이다. 에몬스

화된 것이다.

박사는 “자신에게 베풀어진 친절이나 선행을 인지하고, 감사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선행

(gratitude)하는 생활을 꾸

으로 되갚으려는 기질”이라

준히 실천하면 정서적 안녕

고 설명했다. 레드와인 박사

(emotional well-being)이

는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정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의한 바와 같이 “감사란 단

오랫동안 펼쳐왔다. 그에 더

순히 어떤 승리나 선물에서

하여 레드와인 연구팀의 연

만 선(goodness)을 깨닫는

구 결과는 감사하는 마음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나 신,

단순히 어느 순간에 어떤 기

또는 우주에 대해 좀더 긍정

분을 느끼느냐가 아니라, 실

적이고 폭넓은 삶의 지향성

질적으로 인간 신체의 생리

을 갖는 것”이라는데 동의했

적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다.

일부

전문가들은

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해 주 는 것이다.

“감사란 일회성 행사가 아 니다. 수시로 경험되지 않는

이러한 연구에 대해 더 자세

감사는 지속가능하고, 의미

히 알아보기 위해 현재 캘리

있는 효과를 나타낼 수 없

포니아 대학교(샌디에고 캠

다”고 이 두 연구자들은 입

퍼스) 정신의학과 로라 레

을 모았다. 에몬스 박사는

드와인(Laura Redwine) 교

이어 “감사란 점진적으로 누

적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이

Q: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

Q: 뇌활동과는 어떤 관련이?

라며 “추수감사절 테이블에

향은?

A: 감사는 복잡한 감정 상태이

서만 감사한다면 감사하는

A: 두려움, 스트레스, 염려

다. 따라서 두뇌 스캐너로 촬영

삶의 혜택을 누리는 것을 기

등은 단순한 감정적 상태

한다 해도 쉽게 포착할 수 없

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

가 아니다. 우리의 몸도 이에

다. 따라서 신경학적으로 감사

조했다.

반응한다. 우리가 스트레스

효능을 명쾌히 분석해 내기는

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

힘들다. 하지만 감사가 다중적

Q: 심장질환에 대한 효과?

몬인 코르티솔(cortisol) 분

인 두뇌 시스템과 연관성을 가

A: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

비량이 급증하고, 자율신경

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예컨

심장 질환은 가장 심각한 공

계가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대, 두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공 보건 이슈 중의 하나로

감사는 이 같은 반응을 차단

인 도파민(dopamine)과 세로

서, 고령화 사회가 진전됨에

시키는 기능을 한다. 바꿔 말

토닌(serotonin)은 우리가 느끼

따라 심장질환 발병률은 약

하면, 자율신경계의 부교감

는 행복감 및 여러 즐거운 느낌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

신경을 작동시켜, 코르티솔

들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에

측된다. 심장 질환을 다루기

분비를 약 23%가량 낮추게

몬스 박사는 “감사할 때 우리

위한 약물 치료나, 의료적

된다.

가 더 행복하게 느끼는 이유들

시술이 아닌 대체 치료 방법

중의 하나는 감사할수록 우리

으로써 감사 생활이 가지는

Q: 통증에 미치는 영향은?

는 생각 속에서 ‘이 세상에 사

의미를 정확하게 규정하는

A: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

랑, 친절, 선 등은 찾아 볼 수

것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면, 감사는 만성 통증을 줄

없고, 오직 무작위적인 잔혹함

그러나 혈액 내 염증을 줄일

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만 존재한다’는 방식의 암울한

수 있다면, 전반적인 건강 증

려졌다. 이는 감사가 환자의

사고방식을 내려놓게 되기 때

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

수면 상태에 영향을 주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선행 인

다고 레드와인 교수는 지적

문이다. 에몬스 박사는 자신

식 패턴이 반복될수록 우울한

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 연구 결과, 감사 일기를

느낌에 빠진 사람들이 스스로

따르면 감사하는 마음은 혈

지속적으로 쓰는 환자들은

에 대해 가진 부정적인 자아상

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

평균적으로 30분 이상 더 긴

(self-image)을 재조정하게 되

으로 밝혀졌다. 이에 관한

수면 시간을 나타냈고, 잠에

고, 세상 어딘가에는 자신에게

정확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서 깼을 때 훨씬 더 개운한

친절하고 호의적인 사람들이

설명되지 않았으나, 에몬스

느낌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박사는 “감사가 생리 작용에

밝혔다. “불면증 환자들은

인정하게 된다”고 에몬스 박사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 경로

수면 장애가 없는 환자들에

는 강조했다.

는 아마도 스트레스와 관련

비해 두 배 이상의 통증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

느낀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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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자유당, “막판 우세, 보수당에 7% 포인트 크게 앞서” 변화 이끌 적임자로 자유당에 방점 트 가까이 추락하면서 3위로

퀘벡주에서는 NDP와 자유당

밀려났기 때문이다.

간에 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나노스는 “선거 초반 많은

있다. 나노스는 “이 같은 접

유권자들이 NDP에 우호적인

전은 NDP의 퀘벡주 내 지지

입장을 보였지만, 투표 대상

층이 상당히 빠져나간 결과를

자를 전략적 선택해야 하는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들로서는 보수당에

선거 초반 퀘벡에서 NDP 지

도전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

지율은 50%를 육박했으나,

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자

최근에는 32.6%로 떨어졌고,

유당에 최종 방점을 찍은 것

반면 자유당은 35%까지 상

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자유당

B.C.주에서는 보수당과 자

지난 14일(수) 나노스리서

포인트를 앞서며 선두를 달

또한 그는 “자유당에 유리

은 대서양 지역, 온타리오에

유당이 각각 30% 안팎의 지

치 여론조사 결과 최종 투표

리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하게 기우는 현재 판세를 만

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수

지율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일을 5일 앞둔 시점에서 자

도 5일이란 시간이 남아있기

회하기 위해 하퍼는 스스로

당은 프래리지역에서 폭넓은

있다. 나노스는 “B.C.주에

유당 지지율이 36.1%를 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단정짓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

지지를 얻고 있다.

서 주목할 점은 13.9% 지지

록, 2위를 차지한 보수당

기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

유당 트뤼도가 매우 큰 실

이와 관련, 나노스는 “자유

를 받고 있는 녹색당”이라며,

(29.2%)보다 7% 포인트 앞

다.

수를 범하는 것 같은 행운

당이 온타리오주에서 우세적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최

선 것으로 드러났다. NDP

이어 그는 “실제적으로 대부

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 최

근 3~4일만에 일어난 큰 변

는 24.5%, 녹색당은 4.3%

분의 유권자들이 지난 주 추

였다. 한편 NDP로서는 앞으

종 선거 결과를 놓고도 상당

화로써 아마도 녹색당 의원

를 각각 기록했다. 여론분석

수감사주말에 마음을 정한

로 남은 5일이 엄청나게 힘

히 유리한 상황”이라며, “지

한 명 정도가 B.C.에서 새롭

전문가인 닉 나노스는 “오

결과가 이번 여론조사에 반

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난번 선거에서 보수당을 다

게 탄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늘 당장 투표가 시행된다면

영됐기 때문에 보수당이 이

이다.

수 집권 여당으로 만든 곳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자유당 소수 정부가 탄생될

격차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

선거전 초반 강세를 보였던

온타리오주 였다”고 떠올렸

것”이라며, “자유당이 7%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DP가 최근에는 12% 포인

다.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사전 투표율 신기록, “6백 6십만명 투표 마쳐”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

권자들의 대기줄이 상당히

지난 5일(월)에서 8일(목) 사

(Elections Canada)는 지

길어져 시민들의 불평을 산

이, 전국적으로 일부 대학

난 9일부터 추수감사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교 캠퍼스 및 커뮤니티 센터

인 12일(월)까지 나흘간 실

유권자들은 최근 논란이 되

에 시범 투표소를 설치했으

시된 2015총선 사전투표

는 니캅 착용 논쟁에 대한

며, 약 70,231명이 이곳을

(advance polls)에 약 3백 6

불만의 표시로 얼굴에 광대

통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

십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해

용 마스크를 쓰거나 감자 봉

다.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

투표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를 뒤집어 쓰고 투표장에

회는 성명서에서 “선거에 참

이러한 사전투표율은 지난

나타나기도 했다. 캐나다 선

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국민

2011년 총선에 비해 71%가

거관리위원회의 현행 규정에

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

증가한 수치이다. 날짜 별로

따르면, 유권자 맹세를 하

하고자 본 위원회는 노력하

는 9일(금) 850,000명, 10

고, 2종류의 신분증(둘 중의

고 있다”며, “이번에 시도된

일(토) 780,000명, 11일(일)

하나엔 현주소가 기재되어야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7만명

767,000명, 12일(월) 1.2M

함)을 제시하면 얼굴을 가렸

이상이 투표할 수 있었던 것

한편 13일(화) 현재 정당별

생하여, 어떤 변화가 야기될

명이 각각 투표했다.

다 해도 상관없이 투표할 수

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지율에서 보수당과 자유당

지에 대해서는 예측불허라는

있도록 허용된다.

전국적으로 이번 총선에 투

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표권을 가진 유권자 수는 대

을 벌이고 있으나, 선거일까

그러나 일부 투표장에서는

올해 총 유권자 수는 2천 6백만 여명

배치된 선거 관리 인력이 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돕

략 2천6백만명으로 집계되고

지 아직도 한 주를 남겨놓고

족하고, 투표를 기다리는 유

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있다.

있어, 그동안 어떤 변수가 발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14

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하퍼와 멀케어,자유당 깎아 내리기에 막판 유세 총력 이끄는 변화의 행렬에 동참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

하도록 촉구했다. 그는 “보

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수당 스티븐 하퍼는 캐나다

이유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

국민을 한 사람 한 사람 분

로 NDP는 TPP 타결로 가장

리시키려 한다”며 “한 국가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의 진정한 리더는 각 개인의

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온타

출신지나 신념을 뛰어 넘어

리오 남서부 지역에서 마지

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수

막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다. NDP는 보수당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자유당에

유세과정에서 자신의 지지자와 함께 핸드폰 셀카를 찍고 있다

자유당 트뤼도, “막판 상승 모멘텀 지켜낼 수 있을까?”

투표일까지 1주일을 앞둔 지

러브 콜을 계속 보내고 있으

금 상황에서 우리가 물을 수

나, 트뤼도는 이러한 제안을

있는 한 가지 질문은 “트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도가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끝까지 잘 지켜서 2개월간의

한편 보수당은 영어권 광고

선거 레이스에서 최종 승자

에서는 자유당의 적자 지출

로 결승점을 통과하느냐?”

및 감세 정책의 위험성을 지

하는 것이다. 최근의 여론조

적하고, 불어권 광고에서는

사에서 자유당은 최소한 보

니캅 착용에 대한 트뤼도의

수당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입장과 전 총리 장 끄레띠앙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의 스캔들을 부각하는데 전

기나긴 총선 레이스 마지막

나가든지, 아니면 자유당이나

별화된 정책을 내놓지 못했

투표일을 한 주 앞둔 시점에

NDP를 선택함으로써 그 모

다고 비난했다. 같은 날 B.C.

서 자유당이 괄목할만한 상

든 것을 잃어버리든지 두 가

메이플 리지 선거 유세에서

반면 지지율에서 급격한

레띠앙 총리가 1990년대 초

승 모멘텀을 확보하는 모양

지 선택이 여러분 앞에 있다”

그는 “저스틴 트뤼도는 캐

하향세를 보이는 NDP는

친자유당 광고회사에 수백만

새다. 이에 스티븐 하퍼와

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다 가정들을 위한 싸움을

B.C.와 퀘벡 지역에서 지

달러를 이유 없이 지원한 스

포기했다”며, “그는 또 다시

지율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

캔들에 대해 아직까지도 퀘

톰 멀케어는 자유당 지지율

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 끄

깎아 내리기에 마지막 총력을

한편 톰 멀케어는 최근 타결

스티븐 하퍼와 같은 편에 서

고 기대하고 있으나, 그들

벡주 유권자들은 분노를 나

다하는 분위기다.

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고 말았다”고 공격했다.

의 마지막 희망은 TPP 및

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TPP)에 대해서 보수당과 다

총선 막판전인 지금 저스틴

Bill C-51이슈에서 보수당

당은 광고를 통해 퀘벡주 유

지난 12일(월) 하퍼 총리는

른 점이 하나도 없다고 자

트뤼도는 보수당 지지표를

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을 붙

권자들에게 그때의 불쾌했던

온타리오 남서부 선거 유세

유당을 공격했다. 그는 또한

끌어 모으면서 마지막 반전

잡는 것이다. 이는 바로 최

기억을 떠올리도록 부추기는

에서 “캐나다 국민들의 선택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는 중

근 NDP가 대량적으로 내보

광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은 분명해졌다”며 “보수당

젝트 및 Bill C-51(대테러 국

이다. 오타와 선거 유세에서

내고 있는 TV광고에서 TPP

셈이다.

정권을 선택해 여러 분들이

가안보 관련 법률)와 관련해

트뤼도는 보수당에 실망한

의 악영향을 집중 부각하고,

누리는 혜택을 지속, 보강해

서도 자유당은 보수당과 차

유권자들을 겨냥해 자유당이

NDP가 그런 리스크를 방지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경제개발위원회, “멤버 전원 교체하고 새로 구성” 레이첼 노틀리 수상은 지난

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노조 위원장, 기업 대표, 학

보수당 정부에서 구성된 앨

오일패치 분야를 넘어 다양

계 전문가 등으로 새롭게 구

버타경제개발위원회(AEDA)

한 경제 활동을 개발, 촉진

성된 위원회가 앨버타 경제

전문위원 10명을 교체하고,

하고, 경제 혁신과 일자리 창

의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

앨버타 경제 다각화의 숙

출을 도모하기 위한 경제 다

는 기대를 내비친 노틀리 수

제를 부여했다. 앨버타대학

각화 전략을 수상에게 조언

상은 기자회견에서 “앨버타

교 경제학과 조셉 두세트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

경제개발위원회의 중요한 임

(Joseph Doucet) 교수를 위

으로 기대된다.

[15면에 계속]


15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하루 3천만 배럴 생산량 유지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사무총장

OPEC, “2016년 국제 석유 시장 균형 회복될 것”

“국제 유가 하락으로 고비용

요 증가와 북반구 겨울철 시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작에 의한 석유 소비 증가가

있고,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맞물리면서, 원유 재고량은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

곧 한계에 달할 것이고, 그러

이므로 2016년에는 시장의

면 유가는 증가세에 접어 들

균형이 회복될 것”이라고 관

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측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

은 지난 7일 발표한 월간 보

해 2016년 원유 수요가 하

고서에서 미국의 9월 하루

루 3천8십만 배럴에 이를 것

원유 생산량이 8월 대비 12

이라 밝혔는데, 이는 당초 예

만 배럴이 줄었으며,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

오마이르(Ali Al-Omair) 석

초래되었다. 엘-바드리 사무

상보다 5십만 배럴을 상향

고비용의 원유 생산을 중단

회원국들이 원유를 감산하

유장관은 “현재 OPEC회원

총장은 이번 달 비엔나에서

조정한 수치이다. 엘-바드

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2014

고, 전세계적 수요가 증가

국들이 생산하는 하루 3천

OPEC 관계자와 비회원국

리 사무총장은 “석유업계의

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함으로써 내년에는 수요-공

만 배럴의 생산량은 시장의

대표들이 만나 국제 석유 시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의 균형이 회복될 것입니

균형을 회복하고, 원유 가격

장의 현황에 대해 토론할 예

았다”면서 “2040년에는 전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9

다.” OPEC 압달라 살렘 엘-

을 지원하기에 가장 이상적

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하루 원유 수요

월,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원

바드리(Abdalla Salem El-

인 수준”이라며, “12월 있을

량이 1억1천만배럴에 육박할

유 생산량이 줄지 않아 유가

Badri) 사무총장의 일성이

OPEC회의 전까지는 생산량

국제석유시장에서 가격 결정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 배럴당 최저 20달러까지

다. 지난 12일(월) 쿠웨이트

을 변화시킬 계획이 없다”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올해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쿠웨이

못박았다.

들어 8.2% 하락 했고, 지난

OPEC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망했으나, 유가 하락세가 9

12개월 사이 통틀어 41% 포

트 석유 및 가스 쇼(KOGS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쿠

월 하순부터 주춤하는 기미

2015)에서 그는 “국제 석유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국가

인트 폭락했다. 이번 대회에

웨이트는 2016년 1사분기

를 보이고 있어 이제는 유가

시장의 현재 상황은 긍정적

들이 주도하는 OPEC은 지

참가한 쿠웨이트 국영 정유

에 하루 3백만 배럴 이상으

반등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

난 6월 회의에서 하루 3천

업체(KNPC)의 모하메드 가

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인 가

다면 2016년에는 시장 균형

만 배럴 생산량 목표를 유지

지 알 무타이리(Mohammad

운데,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

전세계 원유량의 40%를 담

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기로 결정하고, 16개월 연

Ghazi Al-Mutairi) CEO는

면 지난 9월 한 달 쿠웨이트

당하는 OPEC은 오는 12월

며, “올해 말과 내년에 석유

속 그 목표치 이상을 생산해

“국제 원유의 수요-공급간

의 하루 생산량은 2백9십4

4일, 본부가 있는 비엔나에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

오고 있다. 이는 그들의 시

격차는 2016년 3분기까지

만 배럴이었다. OPEC내 쿠

서 회의를 열고 원유 감산

이라고 전망했다.

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

웨이트 대표인 나왈 알-푸자

등의 의제를 놓고 논의할 예

략이었으나, 이로 인해 전세

시했다. 또한 알-오마이르

이에(Nawal al-Fuzaie)씨는

정이다.

계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이

(Ali Al-Omair) 석유장관은

“국제 유가 폭락에 따른 수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이어 쿠웨이트의 알리 알-

경제 다각화를 위한 경제 혁신, 일자리 정책 관련해 수상에게 조언 [14면에 이어서 계속]

필요한 모든 정보와 조언을

적어도 한 분기에 한 번씩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

장인 두세트 위원장은 “경제

무는 앨버타 주민들이 간절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노틀

한 전반적 사안들에 대한 조

다각화는 매우, 매우 어려운

히 바라는 경제 개발 및 다각

다.

리 수상은 이어 “두세트 위

언들을 포괄적으로 제시해

과제로써 어떤 정부도 크게

화,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이번에 새로 구성된 경제개

원장 등 모든 위원들에게 부

달라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성공한 일이 없다”면서 “그

를 위해 수상인 내가 최선의

발위원회는 오는 11월 4월

탁하고 싶은 사항은 경제 다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수상과의 첫 회의를 포함,

양화 이슈에 국한하지 말고,

것은 하루 아침에 성취될 일 앨버타대학교 경영대학원 학

도 아니고, 안이하게 접근해


16

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스티븐 하퍼, “유권자들은 이해득실 따져 투표할 것” 다는 테러리스트의 위협 가

다 국민들도 그것을 원하고

운데 있고, 만약에 소수정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 구성된다면 정치적 불안 정이 야기될 것이라는 주장

그러면서 그가 개인적으로

을 펼쳤다.

국가를 양극화 시키는 성향 이 있으며, 그의 리더십 스타

GDP 0.6% 감소 예상, TPP 타결로 앨버타 경제에 이득 예상

보수당이 다수 의석 확보하지 못하면 큰 위험 보 수당

스티븐 하퍼 총리는 “정치

일이나 정책을 싫어하는 일

적 안정을 꾀하고, 세금 인

부 유권자들이 그를 강하

하 및 균형 예산을 통해 국

게 거부하고 있다는 반대자

민들의 경제적 혜택을 증진

들의 주장에 대해 그는 “나

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은

라고 하는 사람 개인은 총선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 다

의 핵심 이슈가 아니다. 유

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며,

권자들은 나를 보고 투표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캐나

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나

다에 큰 위험이 닥칠 것”이

를 개인적으로 공격하는 야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당의 전략은 틀렸다. 유권자

이 바뀌면 유권자들은 늘어

들은 결국 자신들에게 이해

나는 세금을 감내해야 하고,

득실을 따진 후 이득이 많은

결국 국민들의 삶의 질은 떨

쪽에 표를 줄 것”이라고 대

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답했다.

또한 브라이언 멀로니, 장

국민들의 이익과 관련해 하

끄레티앵 등의 전 총리들

퍼 총리는 자신이 주장하

은 10년 내 은퇴했고, 그 이

는 보편적 차일드케어베네

스티븐 하퍼는 최 근 인터뷰에서 “캐나다 유

표명하는가 하면, 테러와 연

이어 그는 자신은 이 같은

상을 시도했던 피에르 트뤼

핏(universal child care

계된 이중국적자들의 캐나다

이슈들에 대하여 대다수 캐

도 전 총리 역시 1979년 총

benefits), 가족소득분할

권자들은 그의 개인적 인격

시민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나다 국민들의 편에 함께 서

선에서 패하고 물러났지 않

제도(income splitting

을 보고 투표하지 않고, 그

등의 주장을 내놓는 것이 사

있으며, 야당 측에서는 국론

느냐는 질문에 하퍼 총리

for families), 비과세저축

들이 겪는 경제사정 등 실

회적 공포감을 조성해 선거

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고

는 “2006년부터 10년 가까

예금(Tax-free Savings

제적 이익을 위해 신성한 한

게 이기려는 전략이라는 비판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

이 내가 총리직을 수행했는

Accounts) 한도 상향 및

표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

에 대해서는 일축하고, 그것

거 결과와 관련해 자유당이

데 그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택개조 세금공제(home

다. 또한 그는 시민권 선서식

이 오히려 대다수 캐나다 국

나 신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또 다시 하려는 것이고, 보

renovation tax credit)의

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니캅

민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대

되면 캐나다 경제는 큰 위기

수당 내 동료의원들로 나를

유리한 점들을 다시 한번 강

착용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응했다.

에 직면할 것이며, 현재 캐나

지지하고 있으며, 아마 캐나

조했다. 글 : 장익수 기자

앨버타경제개발위원회, “멤버 전원 교체하고 새로 구성” [15면에 이어서 계속]

다 회장 엘리스 앨란, 캘거리

지원에 연관된 문제로 축소

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을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서도 안되지만, 앨버타 정부

YWCA CEO 수 톰니 등이

하고, 경제 다양화라는 미명

학자들인데, 실질적 경제 다

“NDP 정부가 출범한지도

가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추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에 비효율적 전시성 사업

양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벌써 5개월이 다 되어 가는

을 추진했던 과거의 실수를

소외된 지역에서 일하는 농

데, 이제서야 경제 활성화 및

진할 만한 목표임에는 틀림 없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위원회의 전면적 교체와 관

답습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업, 임업 대표자들의 소리가

다양화에 대한 조언을 구하

임명된 위원들 가운데는 선

련해 와일드로즈는 “기존의

고 우려를 표명했다.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비

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

코 CEO, 스티브 윌리암스,

의원회도 일을 잘 해오고 있

판했다.

출했다.

ATCO 회장 낸시 서던, 앨버

어 일부 개편은 몰라도 그처

보수당에서는 위원회에 임업

타노조 임시 위원장 시옵한

럼 대폭 물갈이가 과연 필요

과 농업 대표자들이 포함되

자유당은 앨버타경제개발위

바이폰드, 보건과학회 회장

했는가” 반문하면서, “경제

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새

원회가 NDP정부의 새 예

엘리자베스 발러맨, GE 캐나

다양화 문제를 단순히 자금

로 임명된 위원들은 대부분

산 수립에 기여하지 못한 점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17

기자수첩

제569돌 한글날을 보내며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모아 정리” 음절로, 그리고 음소로 분해하며 동시에 기본적으로는 음절 문자의 형태를 유 지하는 유일한 문자 체계이다. 한국인들이 1440년대에 이룬 이 같은 업적은 참 으로 놀라운 것이다. 즉, 그 때부터 500년이 지난 오늘날의 언어학적 수준에서 보아도, 그들이 당시에 수행한 일은 탁월한 것이었다. ” 세계적이 잡지 디스커버리는 ““한국에서 쓰는 한글은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 합 등 효율면에서 특히 돋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이며, 또 한글이 간결하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인정했 고, 영국의 다큐멘터리 작가 존 맨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이 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외국인들 중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습 열풍은 대단하다. 필자가 아 는 한 선교사님은 짐바브웨 국립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를 개설했는데 얼마 안 캐나다 이민 후, 필자는 한동안,”한글 보기를 돌같이” 하려는 노력을 의도

돼 그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목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국립 국어원의

적으로, 고집스럽게 한 적이 있다. 이메일 등 간단한 문장이나, 심지어 그로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언어 사용자 수에서 한국어는 전 세계적으로 9위

서리 쇼핑 리스트 등도 스펠링을 체크하면서 영어로만 쓰려고 애썼다. 물론

에 속한다. 1997년부터 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 시험인 SAT II에 한국어가 포함

일상에서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보

되었으며, 2007년 현재 전 세계 62개국의 750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를 개

려는 나름대로의 안간힘이었다. 그러나 번역을 해야 하고, 한글 신문 기사를

설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채택한 나라로서는 미국, 일본, 중

정리해야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기면서 또 다시 한글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국, 호주 등 수백 개 학교에 이른다.

졌다. 이제는 한글로 글 쓰는 기술을 키워야 하기에 한글로 쓰여진 글들을 의도적으로 찾아 읽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느낀다. 한글이 바로 나의 글

디지털 시대에 빛나는 한글의 과학성

이라는 것을. 웬지 아주 오랜 만에 어릴 쩍 뛰놀던 고향을 다시 찾았을 때와 같이 포근함, 편안함, 그리고 재미와 즐거움을 맛본다.

570여년 전 세종대왕께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예견이라도 하셨던 것일까? 한국의 우수성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더욱 빛난다. 한글은 그 창제 원리와

세종대왕의 업적 중 가장 큰 것은 1443년, 경복궁에서 음양오행의 철학을

문자 체계에서 음소의 수가 적고, 문자 자체의 모양도 단순하여 현대 정보 처

바탕으로 “훈민정음”이라 불리는 새 글을 만들어낸 일이다. 세종대왕이 훈민

리 기술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보화 콘텐츠 구축이 세계적으

정음으로 적은 “용비어천가” 제2장은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뿌 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그렇다. 모 국어로서 나의 말과 나의 글자를 가진다는 것은 바로 나의 뿌리, 곧 나의 정 체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알려진 바대로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님은 “한글은 목숨이다”라고 하면서 한글 지키기에 애쓰셨고, “우리말과 글을 지 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독립운동”이라고도 하셨다. 이러한 심정으로 569돌을 맞는 한글날을 보내며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모아 정 리해 봤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글의 우수성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은 단지 우리들끼리만 하는 자화자찬이 아님을 알 자. 세계적인 작가들이나 언어학자들이 내린 평가들을 보면 우리의 한글 은 세계 속에 내놓을 만한 우리의 자랑임을 알게 된다. <대지(The Good Earth)>의 작가 펄 벅(Pearl S. Buck)은 이렇게 말했다. “24개의 부호가 조 합될 때, 그것은 인간의 목청에서 나오는 어떠한 소리도 놀라울 정도로 정 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은 세종대왕과 그의 학자들이 한국 것은 물론 이려니와 많은 외국의 문헌을 연구하여 음운론의 원칙을 연구하였기 때문이 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 있어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 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시카고 대학의 저명한 언어학자였던 맥콜리(J. D. McCawley) 박사는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전문가적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한글 은 현존하는 문자 체계 가운데 가장 독창적으로 창조된 것이며, 그것은 세계 의 문자 체계 속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문장을 단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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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칭이 많이 사용되었다. 우리 민족의 글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어 서 사용한 사람은 주시경 선생인 듯하다. 주시경 선생은 우리 말과 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연구와 교육에 힘쓰셨는데, “한나라글, 한나라말, 한말” 등의 용어도 일찍부터 사용했으며, “배달말글 몯음”이나 “조선어 강습원”을 “한글모”, “한글배곧”으로 개명하기도 하고, 어린이 잡지 “아이들보이”에 “한 글풀이”란을 넣기도 하였다. 그 후로 “한글”이라는 명칭이 일반화 되었다. 한글의 보급 과정 한자를 공부할 기회가 없는 일반 백성들도 문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 겠다는 것이 세종대왕의 의지였다. 그러나 당시 지배층은 한문을 사용한 공식 적인 문자 생활을 여전히 유지하였고, 여기에 한글이 침투할 여지가 거의 없었 다. 따라서 일반 백성들을 중심으로 한글이 보급 되었다. 특히 여성들의 역할이 컸다. 양반 사대부 계층에서는 여성도 한문 교육을 받는 일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점차 한글을 많이 사용하게 된 듯하다. 그래서 여성 들끼리, 또는 여성과 남성이 편지를 주고받을 때에는 주로 한글을 많이 사용 했다. 또한 주로 여성들을 독자로 상정하는 책은 한글로 간행된 것들이 많다. 불교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조선시대에 표면적으로 숭유억불 정책을 쓰긴 했지만, 일반 민중들의 의식 속에서 불교는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 로 가장 빠르게 구축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세계의 문자 중 가장 합리적

었다. 특히 세종, 세조 등 한글 창제 및 초기의 사용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

이고, 과학적이며, 디지털 기술로 조합하기에 가장 적합한 한글이라는 우리의

던 왕실 사람들은 불교의 신심이 독실했다. 그래서 불경을 한글로 번역하여 간

문자 덕분이었다.

행하는 사업이 의욕적으로 추진되었다. 한문을 모르는 일반 백성들도 한글로 불경을 읽어서 불교의 진리를 깨닫고 극락왕생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였다.

중국 한자의 경우 3만개가 넘는 한자를 일일이 자판에 늘어놓는 것은 불가 능한 일이다. 그래서 중국어 발음을 영어로 묘사해 알파벳으로 입력한다. 그

17~8세기에 이르면 소설이 한글의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 당시 지배층

리고 단어마다 입력 키를 눌러야 화면에서 한자로 바뀐다. 더욱이 같은 병음

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문 소설을 탐독하는 이들이 많았다. 정통한 고문이 아

을 가진 글자가 20개 정도는 흔하기 때문에 그중에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니라 백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는 연애 소설, 통속 소설 들이 많이 들어와

한다. 타이핑을 많이 하는 전문직의 경우 한자의 획과 부수를 나열한 또 다

서 사대부들 사이에 많이 읽혔고, 그런 글을 많이 읽은 사대부들은 자기가 쓰

른 자판을 이용한다. 자판을 최대 다섯 번 눌러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

는 글에서 그런 소설의 문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런 소설은 한글로 번역되

필자형이라고 불리는데, 상대적으로 속도는 빠르지만 익히기 어려워 일반인

어 일반 백성들에게도 유포되었으며, 상업적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은 엄두도 못 낸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한글은 여성과 일반 백성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다. 어 일본어도 사정이 거의 비슷하다. 일본인들은 영어식 발음으로 컴퓨터에 입력

떤 시기에, 예를 들어 18세기나 19세기에 전 국민 중 몇 퍼센트가 한글을 읽고

하는 방법을 쓴다. 각 단어가 영어 발음 표기에 맞게 입력돼야 화면에서 가나

쓸 수 있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한글로

로 바뀐다. 게다가 문장마다 한자가 있어 쉼 없이 한자 변환을 해줘야 하므

읽고 쓸 줄 아는 국민의 비율은 당시의 서양에 비행 결코 낮지 않았던 듯하다.

로 속도가 더디다.

병인양요 때 강화도에 왔던 프랑스 군인이 돌아가서 쓴 기록에는 당시 조선의 일반 백성들의 집에 책이 많이 있다는 데에 놀라고 부러움 내지 열등감을 느꼈

한글의 다른 이름들

다는 대목이 발견된다.

한글이 처음 만들어질 때, 세종대왕은 이 문자의 이름을 “훈민정음”이라고

이처럼 소설이 유행하고 상업적 출판이 대두되는 것은 근대를 향한 징후였다.

정했다. “백성을 가르치는데 사용할 바른 소리(글자)”라는 뜻이다. 그러나

또한 여기에 공통 문어 중심의 중세적 문화에서 민족어를 중시하는 근대적 문

당시의 양반 사대부들은 한글이라는 문자의 출현을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화로의 이행이 함께 얽혀 있다. 한문을 대신해서 한글이 우리나라의 지배적인

않았고,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문자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은 근대를 향한 진보의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갑오

한자에 비해 한글을 낮잡아 보는 태도가 팽배했다. 그래서 한자는 “진서”라

개혁으로 국가의 공식적인 문서에서 한글을 사용하게 되고, 개화기에 한문 대

고 부르고 한글은 “언문”이라고 불렀다. 또한 주로 부녀자들이 한글을 사

신 한글을 사용해야 근대적인 부강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강력하

용했다고 해서 “암클”, 또 아직 한문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나 쓰

게 대두되게 되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가졌던 생각이, 시간이 오래

는 글이라고 해서 “아햇글”이라고도 불렸다.

걸리긴 했지만 결국 실현된 것이다. (참고. 국립국어원: go.kr/hangeul/index.html)

그러다가 개화기에 이르러 민족정신에 대한 각성이 일어남에 따라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글의 가치도 높이 평가하게 되어 “정음”, “국문”이라는 명

http://www.korean.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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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신차 관리법 7가지, 나의 자동차를 새차처럼 관리하자 웬만한 경차까지도 가죽시트

시트를 관리하는 데에 큰 도

(인조가죽)를 달아 출고되지

움이 됩니다. 대신 너무 많이

요.

사용함으로써 어머니나 와이 프에게 혼 나는 일은 없어야

사실 가죽시트의 존재 가치

겠지요.

로는 특유의 질감과 좋은 착 좌감을 꼽을 수 있는데, 대

셋, 예열 논란은 이따금 무

부분의 운전자들이 이를 좋

의미하다

아하는 이유에는 '관리상의

신 차 관리법 7가지, 나의 자동차를 새차처럼 관리하

못해서'일 것입니다. 뭐랄까,

동)과 동시에 실린더 내부를

힘을 줘야 할 데에 주고 빼

돌아다니며 윤활 작용을 하

야 할 곳엔 빼야 하는데 그

고, 변속기도 각 단을 부지

'새것'과 마주한다는 건 무

렇지 못한 거죠. 그래서 이번

런히 오가며 몸을 풀게 됩니

척이나 기쁘고 설레는 일입니

시간에는 '자동차를 늘 신

다. 서스펜션도 늘어남과 쪼

다. 그래서 우리는 새 물건

차처럼 관리하는 데에 도움

그라듦을 반복하며 유연해

을 갖게 되었을 때마다 종종

되는 일곱 가지 팁'을 소개

지고, 제네레이터는 배터리를

이런 다짐을 하곤 하지요. '

하고자 합니다. 필요 이상의

충전해 전기 계통의 컨디션

이 녀석을 지금 이 상태 그대

노력을 걸러서 내려놓고, 습

을 정상화합니다. 결국 '기계

로, 늘 새것처럼 아껴줄 것'

관처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는 움직여야 제 성능을 유지

이라고…

신차 아끼는 방법들. 지금부

한다'는 격언이 자동차에도

하물며 그 새로운 물건이 자

터 시작합니다.

해당되는 것이죠.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저

동차일 때는 이 마음이 더 욱 커지곤 합니다. 평소 차

하나, '안 타는 것'보다 '자

는 주변 사람들에게 "주행거

에 관심이 덜했던 사람일지라

주 타는 것'이 낫다

리가 지나치게 짧은 중고차 는 피하라"고 충고합니다.

도 신차를 들인 순간만큼은 태도가 달라질 정도로요. 그

차를 아끼고자 이른바 '박물

실제로도 오래 서 있던 차는

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

관 모드'로 최대한 운행을

엔진의 파워가 제대로 나오

차를 손에 넣으면 차를 무

자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 않는다거나 변속이 매끄

척 아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사실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럽지 않다는 걸 쉽게 느낄 수

흐름에 따라 생채기가 하나

보장되고 햇빛으로부터 보

있거든요. 물론 다시금 잦은

둘 생기기 시작하고, 안에서

호받을 수 있다면 이처럼 차

주행을 해주고 길을 들이고

묘한 냄새도 나고, 엔진 소

를 아예 안 타는 게 새차처

나면 제 성능을 내기도 하지

리도 점점 시끄러워지곤 합

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만 어쨌든 주행을 하지 않은

니다. 노력은 엄청 들였는데

일 터입니다. 적어도 외장 상

차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

새차처럼 유지되기는커녕 차

태만큼은요.

다는 건 어불성설임이 분명 합니다. 결국, 자동차를 안

가 낡기만 하는 거죠. 이때쯤 되면 애초에 가졌던 새차처

하지만 자동차는 달리라고

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

럼 아껴주겠다는 다짐이 뿌

만들어진 물건. 이는 주기적

는 얘기죠.

옇게 변질되기 시작합니다.

으로 운행해주어야만 오래

그렇게 신차는 중고차가 되

도록 제 성능을 발휘할 수

둘, 가죽시트도 철저한 관

어 가지요.

있다는 얘기입니다. 널리 알

리가 필요하다

려졌듯이 자동차는 주행하며 이렇듯 자동차를 아껴준 노

제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엔

가죽시트는 자동차 운전자

력 대비 결과물이 좋지 않은

진 하부 쪽에 가라앉아 있던

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 중

건 결국 '제대로 아껴주지

엔진오일은 엔진이 움직임(시

하나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점'이 꼽히곤 합니다. 요컨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늘 의

대 직물시트처럼 먼지가 날

견이 오가는 주제. 예열의 필

리는 일이 없고 음료 따위를

요성에 관한 얘기입니다. 결

쏟았을 때에 오염으로부터

론 먼저 말하자면 '널리 알려

자유롭다는 거죠. 세균 번식

진 예열 방식은 잘못된 것이

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며, 만약 그저 일상적인 주행

적고요.

환경에서라면 예열은 불필요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

하지만 가죽시트도 관리를

회전(아이들링) 상태에서 수

해주어야 합니다. 오히려 직

온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물시트보다 더 손이 가기도

출발한다든가 3분 이상 예열

해요. 우리가 피부를 관리해

을 한다는 분들은 적잖이 쓸

주듯 가죽시트도 관리를 해

데없는 시간과 기름을 낭비

주어야만 늙지 않습니다. 관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리하지 않은 가죽시트는 내 구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양산차의 아이들링시 엔진

서, 결국 시트 표면이 벗겨지

회전수는 분당 500~900회

고 갈라지거나 심할 경우 터

로 매우 느리게 움직입니다.

지기도 합니다.

이 속도로 엔진이 돌아도 예

다행스럽게도 가죽시트의 관

열로서의 효과가 크지 않고,

리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설령 오랜 시간을 들임으로

가죽시트를 관리하는 제품은

써 예열이 됐다 해도 그저

크게 가죽시트 세정제와 가

엔진만 몸을 풀었을 뿐 서스

죽 로션의 두 가지로 구분되

펜션과 변속기는 여전히 뻣

는데, 이 중 세정제는 가죽시

뻣한 상태에 머문다는 거죠.

트의 오염물을 닦아주는 역

따라서 시동 후 느긋하게 주

할을 하고 로션은 가죽 상태

차장을 빠져나오고, 도로에

를 유지해주는 일을 합니다.

올라선 후 3분 정도만 급가

시중에는 이 두 가지를 한꺼

속(또는 고회전 사용)을 자

번에 처리하는 일종의 '2 in

제하며 주행하는 게 오히려

1' 제품도 나와 있고, 액체

확실한 예열 방법이라는 얘

형태뿐만 아니라 티슈처럼

기입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

뽑아 쓰는 제품도 있으니까

자면 일반적인 운전자들의

부디 귀찮다고 여기지 마시

주행환경이라면 이런 예열조

고 가죽시트를 철저히 관리

차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차

해 신차 상태를 유지하시길

피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

바랍니다. 만일 본인이 태생

를 모는 수준은 자동차에게

적으로 '귀차니즘'이 심하다

있어 여전히 '몸풀기'의 수준

면 이른바 콜드크림으로 통

에 머무는 까닭이죠. 아울러

하는 수분 로션을 천에 묻혀

예열을 안 한 것이 차의 수

닦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가죽

[20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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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기자수첩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신차 관리법 7가지, 나의 자동차를 새차처럼 관리하자 수 있습니다. 기어를 갈아타

회전을 높이는 걸 꺼리곤 합

정도까지 도는 건 상관없다'

는 중이거나, 갈아타려는 찰

니다.

는 의미로서 레드존이 설정

나일 수 있으니까요. 이때 액

하지만 자동차의 엔진은 그

되어 있는 것이므로 필요하

셀을 밟아버린다면, 변속기가

리 쉽게 망가지지 않습니다.

다면 언제든지 엔진의 회전

기어를 옮기지도 못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엔진 회전이

한계까지 사용하며 차의 퍼

내부에 큰 힘이 걸리게 되므

높아질수록 실린더 내벽과

포먼스를 만끽하셨으면 좋겠

로 미션이 스트레스를 받게

피스톤 간의 마찰이 심해져

습니다.

됩니다. 따라서 주차 또는

엔진이 상할 가능성이 커지

전후진 시에는 각 단(Drive

는 건 맞습니다만, 밤낮없이

여섯, '첨가제'에 연연하지

또는 Reverse)에 기어 노브

높은 엔진 회전을 사용한 자

말라

를 위치시킨 후 한 템포 쉬

동차라고 할지라도 그 내구

[19면에 이어서 계속]

그냥 본인이 내키는 데에 두

고 차를 움직이는 게 좋습니

성에 별다른 지장이 생기지

요즘 자동차용 '첨가제'가

명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

는 게 최고'라고 말할 수 있

다. 그저 1초 정도만 기다려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특히나

무척 유행하고 있습니다. 연

도 될 만큼 적습니다. 도리

겠습니다. 이런 데에 스트레

주면 돼요. 결론적으로 신호

국산차의 엔진은 내구성이

료주입구나 엔진오일주입구

어 바퀴가 맨홀 구멍을 꽝하

스 받아봤자 변속기를 확연

대기 때 기어의 위치를 어디

무척 좋은 편이어서 이러한

에 투입하는 이 케미컬류는

고 밟는 게 예열을 하지 않

히 더 오래 쓸 수 있는 게 아

에 둘 것인지 고민하는 것보

걱정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제품과 제조사가 다양하고

는 것보다 차의 수명을 훨씬

니고, 반대로 기름값을 크게

다 이 습관을 들이는 게 변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회

그 효용에 대한 홍보도 무

더 깎아 먹는 일이거든요.

아낄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

속기의 내구성에 훨씬 더 좋

전 영역에서만 구르던 엔진

척 활발해서 자동차 오너라

요.

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기억

은 고속으로 회전할 때 제힘

면 '나도 한 번?'이라는 생

넷, 신호대기 때 변속기의

만약 정말로 변속기의 내구

한다면 그 기다림이 결코 길

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각이 들 수밖에 없는 노릇

중립(N)과 주행(D) 논란도

성을 길게 잡고 싶다면 신호

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도 합니다. 길이 제대로 들지

이죠. 국내 인증은 물론이고

이따금 무의미하다

대기 때의 기어 단에 기울일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독일 TUV 인증까지 받은 제

신경을 다른 데에 쏟는 게

다섯, 'rpm'은 쓰라고 있는

른바 '마트용'으로 살살 몰

품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차 시 변속기를 중립(N)

낫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던 신차를 고속도로에 올리

값에 유통되고 있으니 '속는

과 주행(D) 두는 것 중 어떤

때에요.

게 차에 더 좋은가요?"

주차할 때처럼 전후진을 반

다섯 번째 얘기는 대체로 차

이 또한 예열 논란처럼 자동

복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자

에 관한 지식이 다소 부족한

차 커뮤니티나 뉴스에서 끊

동변속기는 전진과 후진 기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임없이 의견이 오가는 주제입

어를 바삐 오가게 될 수밖에

오류입니다만, 자동차 커뮤

니다. 심지어 자동차 전문가

없습니다. 고속주행을 할 때

니티에서조차 이에 대해 잘

들 사이에서조차 의견이 갈

나 엔진브레이크가 걸릴 때

못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

려서 혼란을 가중하곤 합니

(이때 변속기의 오일온도가

는 것 같아 다루고자 합니다.

다. 이 논란에 대해 저는 이

상당히 높아집니다)보다 오

rpm, 즉 분당 엔진회전수를

렇게 말하고자 합니다. 정작

히려 더 할 일이 많아 힘든

높게 사용하면 차가 부서져

중요한 건 변속기 레버의 위

거죠. 한데 그런 상황에서

버릴 거라고 여기는 것이죠.

치가 아니라고요.

운전자들은 바쁜 변속기를

면 영 속도가 안 붙는 걸 쉽

셈 치고' 넣어보신 분들이 대

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려하지 않은 채 이를 상하

엔진회전수는 차의 상태를

N에 놓는 게 좋다는 주장은

게 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습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D보다 연료소모가 적다는

니다. 요컨대 전진이나 후진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

아울러 레드존, 즉 엔진의

하지만 이러한 자동차용 연

장점을 중시한 것이고, D에

기어를 넣은 즉시 액셀을 밟

동차 계기판에서 속도계와

회전한계까지 엔진을 돌리면

료 첨가제와 엔진오일 첨가

두는 게 좋다는 주장은 변속

아 차를 움직인다든가, 차가

함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

엔진에 치명적일 거라고 믿

제는 실질적인 효용이 그리

기의 내구성을 중시한 주장

완전히 멈추지 않았는데 전

며 실시간으로 표현되지요.

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틀

크지 않습니다. 일단 연료 첨

인데요. 사실 양쪽 모두 옳

진에서 후진으로, 후진에서

rpm은 그야말로 엔진이 도

린 얘기입니다. 양산차의 엔

가제를 먼저 짚어보도록 하

은 얘기로서 결국 '선택의 문

전진 기어로 바꾸는 등의 습

는 속도를 나타내므로 엔진

진은 망가지지 않을 정도까

죠. 시중에서 팔리는 연료

제'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

관입니다.

의 회전이 빨라질수록 차체

지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

첨가제들이 내세우는 효능은

의 진동과 엔진 소음도 함께

어 있고, 그 이상의 영역까

'세정 기능'의 강화로서 연료

다. 결정적으로 N에 두었을 때의 연료 절감 효과와 D

설령 기어 노브를 D나 R의

커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까

지 엔진이 도는 걸 막기 위해

가 분사됨에 따라 엔진 내부

에 유지했을 때 변속기 내구

위치에 옮겼다 해도 그 순간

닭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 회전수(레드존)에서부

를 청소해 준다는 것입니다.

성에 끼치는 영향 모두 '무

에 즉시 실제 변속기의 기어

엔진회전수가 높아지면 차에

터는 연료 분사를 차단하게

사실 흡기 포트에 연료를 분

시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

가 그 단을 물고 있지 않을

무리가 간다고 여기며 엔진

설계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사하는 포트분사식 엔진이라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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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식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에드먼턴 한인노년대학,"2015년도 가을학기 종강식 가져" 9월01일 ~ 10월13일 "한인회관 무궁화 홀"

'2015 노년대학, 가을학기 ' 지난 9월 초 오픈하우스와 함께 문을 열었던 가을학기 에드먼턴 한인노년대학(학장: 김중현)이 지난 13일(화) 한 학기를 마감하는 종강식을 가졌다. 매주 화요일 유익한 특강은 물론, 노래교실, 요가 및 스트레칭, 합창단 및 스마트기기 교실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종강을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이날 종강식에는 현재 앨버타주 Edmonton Highlands-Norwood 지역을 대표하는 신민당 국회 의원이며 교통 및 기반 건설부 장관 이기도 한 브라이언이 참석하여 종강식을 함께했다. 노년대학은 개교 1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물을 제작하여 지나온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 회를 학생들에게 선사했다. 또한 올해 종강식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을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대학은 계속해서 컴퓨터 교실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강의 신청 을 접수하며, 11월 첫 주부터 컴퓨터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학기 노인대학을 이끌어 온 김중현 학장은 “시작에서부터 종강까지 한결같이 노인대학에 참여하고 사랑해 준 학생들, 그리고 모든 강의와 활동을 이끌며 봉사해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 로 다음 학기를 기약했다.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단체소식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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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여성회가 함께한 “추석 노인 잔치” 에드먼턴 한인 여성회(회장:

한 친목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기의)와 노인회(회장: 우상

여성회 이기의 회장은 “추석

욱)가 주최.주관으로 마련한

을 맞아 노인분들을 위해 특

추석 노인 잔치가 지난 10

별히 마련한 오늘 잔치에 많

월 10일(토요일) 오전 11:30,

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좋아

석 잔치에는 한국전에 참전

했다. 노인회 우상욱 회장은

했던 캐나다 베테랑들이 함께

“타국에서 맞는 추석 명절이

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

자칫 더욱 쓸쓸하고 외로운

다.

시간이 될 수 있을 텐데, 여

이날 참석자들은 여성회에

성회의 협조와 여러 회원들

서 준비한 한국 고유의 한가

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어느

위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

때보다 즐거운 하루가 된 것

었으며, 뒤이어 흥겹게 노래

같아 기분이 좋다”며 흡족한

를 따라 부르는 등 화기애애

기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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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한스전기공사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HAN ELECTRICAL CONTRACTOR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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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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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에드먼턴과 주변 지역의 숨겨진 보석들(Hidden Gems) 트레일 러닝편 (2) 지만, 트레일의 오른쪽을 따

가리키는 표지판을 쫓아가시

라가다 보면 ‘노쓰 새스캐쳐

면 됩니다.

완(North Saskatchewan)’

‘호뤼락(Hawrelak) 파크’에서 ‘퀘넬(Quesnell)’까지

강을 따라 펼쳐진 정말 멋진

여담으로: 육교에서의 해

강변에 다다를 거에요.

돋이와 ‘울프 윌로우(Wolf

트레일을 계속해서 가면 퀘

willow) 계단-계단 시작부

넬 다리 바로 옆의 빈터에 다

조금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

다르게 될겁니다.

면, 강의 굽이로 인도하는

되돌아가는 거리는 이 지점

작은 오솔길을 발견할 수 있

으로부터 약 6km 정도지만,

을 거에요.’ 근처에서의 해

만약 이 소풍을 더 연장하

넘이는 진짜 눈이 휘둥그레 질만 합니다!

길잡이: 호뤼락 파크-9330

서, 호뤼락 파크와 ‘로리에

하지만 육교 바로 앞에서 왼

고 싶다면 ‘포트 에드먼턴

그로트(Groat) 로드, 사이

(Laurier)’ 파크를 연결하는

쪽으로 돌아야 합니다.

(Fort Edmonton)’쪽으로

트 #4에 주차-에서 출발해

육교쪽으로 향하면 됩니다.

이 트레일은 약간 침식되었

향하세요! 그리고 육교쪽을

mkcho@alweekly.ca

[20면에 이어서 계속]

엔진오일을 제때 갈아주어

에 주차할 것인가에 대한 고

차를 대는 게 썩 시간을 줄

잘못 알려진 자동차 관리법

면 연료 첨가제의 효과를 미

엔진오일로서의 기능을 제대

민이죠. 요컨대 입구로부터

여주지도 못하며, 때때로 극

을 바로잡고 새로운 방법을

약하게나마 볼 수 있기도 합

로 하게 만드는 편이 낫다는

가까운 곳은 주차 자리가 좁

심한 스트레스에 처하게 만

제시해본 이번 시간. 자동차

니다. 흡기 밸브 쪽에 연료

거죠. 아울러 일부 엔지니어

지만 덜 걸어도 되고, 먼 곳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

를 굴리는 여러분들께 실질

(+세정 기능을 하는 연료 첨

나 정비사들은 엔진 내부에

은 공간이 많지만 오래 걸어

무래도 주차 공간이 좁고 자

적인 도움이 되셨는지요. 참

가제)가 분사되며 흡기 밸브

서 엔진오일이 돌아다니는 미

야 한다는 사실은 각기 장단

리다툼도 치열한 까닭이죠.

고로 제 경우는 위에서 말한

를 세정해주기 때문이죠. 하

세한 통로(사람으로 따지자

점이 명확하니까요.

그럴 바에는 조금 멀더라도

일곱 가지를 그대로 실천하

지만 실린더 내부에 직접 연

면 모세혈관 같은)를 엔진오

'몸이 편하고자 타는 게 자

한가한 쪽에 세우는 편이 자

고 있는데 제 차를 보는 사

료를 분사하는 직분사 엔진

일 첨가제가 막아버릴 수도

동차'라는 논리대로라면 입

동차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람들은 전부 차의 상태에 관

에서는 이와 같은 효과를 거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구 가까운 곳에 어떻게든 자

도 이롭다는 얘기입니다.

한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의 볼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의견도 있습니다. 이 모든 걸

리를 찾아 꾸역꾸역 차를 세

일반적인 주유소에서 파는

차치하고, 그저 원론적으로

우는 편이 좋겠지만, 차를

주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관

연료에는 이미 연료첨가제와

따졌을 때도 그 효용에 대

관리한다는 입장에서는 좋을

햇빛 아래 주차는 자동차의

리에 대한 수고'를 금전적으

같은 세정 기능을 하는 첨가

해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

게 없습니다. 대게 입구 가까

도장에 무척 좋지 않습니다.

로 보상받기까지 합니다. 뭐,

물이 들어 있다고 하니, 굳이

다. 만약 각종 케미컬 회사들

운 곳은 차의 입출차가 잦으

대시보드의 변형을 일으키는

사실 별다른 노력을 기울인

돈을 들여 추가로 연료 첨가

의 주장대로 그들의 제품이

므로 스크래치에 노출될 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따라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제를 주입할 필요가 없을 터

그토록 좋다면, 자동차 메이

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아

서 여건이 된다면, 즉 지상과

도요. 저의 이러한 실질적인

입니다.

커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그

울러 탑승객의 승하차도 잦

지하주차장이 함께 있는 환

경험들이 여러분의 자동차

케미컬들을 주입해 출고시키

을 수밖에 없으니 이른바 '

경이라면 온화한 계절이라고

관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

엔진오일 첨가제가 하는 일

거나 '순정 용품'과 같은 이

문콕'을 당할 확률도 높아

할지라도 지하주차장에 주

길 바랍니다. 내 차를 오래도

은 대게 실린더와 피스톤 간

름을 붙여 판매하지 않을까

지고요. 이러한 작은 문콕이

차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록 신차처럼 유지하게 만드

에 일종의 '보호막'을 형성

요?

모이게 되면 차 외관이 늙게

다만 일부 지하주차장의 경

는 자동차 관리, 결코 어렵

되고, 운전자가 알아차리지

우는 습도 관리가 제대로 되

지 않습니다.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중고로 팔 때도 늘 시세보다

러한 보호막으로서의 역할

일곱, 주차만 잘해도 신차

못하는 새에 신차가 중고차

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은 엔진 내부에 필연적으로

관리의 절반은 한 셈이다.

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환경이라면 주기적으로 차를

제가 입구 가까운 쪽 주차를

외부에 노출해 곰팡이와 같

들어가는 엔진오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차라리 엔진오

주차할 때마다 운전자는 작

추천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

은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

일 첨가제를 구입할 돈으로

은 고민을 합니다. 어떤 위치

유는 실질적으로 입구 쪽에

는 관리도 필요합니다.

mkcho@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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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원두막

..,.,,.....,,

쉬어가는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원두막....,,

☆ 옹녀와 김 선달 남자란 남자는 모두 잡아먹은 동막골에 옹녀가 있었는데 더욱 센 남자가 필요해서 누구나 하루 밤에 두 번 이상 만족시켜주면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는 광고를 냈다. 남자들이 몰려들었다. 다들 신통치가 않았다. 어느 날, 허름한 옷차림의 봉이 김 선달이 나타났다. 김 선달은 대뜸 흥정을 했다. 하루 밤에 일곱 번 이상 만족시켜주는 대신 절대로 불을 켜지 말아달라. 옹녀는 흔쾌히 그 조건을 받아들였고 그날 밤부터 일을 시작했다. 한차례 일을 끝낸 김 선달이 뒷간에 다녀오겠다면서 나갔다. 그는 얼마 뒤에 다시 들어와서 일을 치렀다. 그러고는 다시 뒷간에 간다며 나갔다. 그렇게 몇 번을 치르고 나서 옹녀는 무척 만족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일곱 번째 일을 치르려는 순간 선달과의 약속을 어기고 불을 켰다. 이게 웬일인가? 자신의 배 위의 사람은 봉이 선달이 아니라 낯선 사내가 아닌가? "넌 누구냐? 김 선달 어디 갔어?" 옹녀의 다그침에 그 사내가 말했다. "선달님은 밖에서 표를 팔고 있는데요."

☆난 그 비밀을 알고 있다. 어느 날 밤에 부부 관계를 마치고 팬티를 안 입고 자고 있는데 네 살 난 아들이 불쑥 이불 속을 파고 들어왔다. 곧바로 아빠의 상태를 알아차린 아들이 말했다. "아빠, 팬티 안 입었지? 난 다 알아. 엄마가 벗겼지?" "아니, 요 녀석이?" "아빠 둘러 댈 필요 없어. 난 그 비밀을 다 알고 있거든." 난처해서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 아빠에게 아들이 귓속말로 이렇게 속삭였다. "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팬티 벗겼지?" ☆꼬마의 궁금증 꼬마: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난 거예요? 엄마: 응, 그건 하나님이 널 나에게 주신 거란다. 꼬마: 그럼 엄마도 하나님이 할머니에게 선물로 주신 거예요? 엄마: 그럼, 그렇단다. 그러자 꼬마가 말했다. "나원 참! 그럼 우리 집 남자들은 도대체 뭘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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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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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너 속 코너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낙서에서 시작하라 [2] 낙서는 창의적인 발상과 표현의 기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과 시각에 따라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늘 필자를 흥분하게 한다. 때로는 무엇을 그리고 있는지 생각지 않고 끄적거리기도 하는데 이는 꾸밈과 자랑이 없어 오히려 솔직함을 드러내게 된다. 이 때문에 끄적거린 것들만 보면 꺼꾸로 혹은 여러 각도로 번갈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으며, 결론적으로 낙서는 화면 속에서 형태 뿐 아니라 그린 이의 의도와 감정이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낙서는 기초적 스케치 단계에서 벗어나 그 자체만으로도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기도 하며, 다양한 기법과 개성이 뚜렷한 드로잉 분야로써 현대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세대를 거쳐 발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드로잉 자체에서도 발상의 중요성이 인정된 것이며 독특한 스타일 연출이 필요한 미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는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단순히 객관적인 사실을 평면속에 표현함이 아닌 드로잉 자체가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게 됨으로 남들과 다른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는 비단 객관적 주관적 드로잉을 떠나 작가만의 볼 수 있는 눈이 중요해짐을 말하는 것이다. [ 그림은 많이 그릴수록 실력이 늘고 창의력은 더욱 좋아진다. 사용도구가 무엇이든 본인의 환경 속에서 상상을 통하여, 다른 측면으로, 다른 세계에서........자유로운 주제를 정해서 시도해 보라. 실력도 늘고 재미도 있을 것이다. <천재성과 별개로 백 장의 끄적거림은 천 장을, 천 장의 연습은 만 장을 그린 이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 연습을 통하여 어느새 전문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형태 비례 균형이 재미와 유머를 겸비한 나만의 드로잉 기법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해 보자.

낙서는 연습과정이 아니라 결과라 할 수 있다. 왼쪽 그림들은 낙서 같지만 피카소의 훌륭한 드로잉 작품이다. ] 글쓴이 : 이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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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사랑에게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사랑이 사랑에게-연재 에세이

Chapter Chapter 11

한 송이 장미를 보살피듯 사랑하고 싶습니다.

#008 망설이는 여자

현재 MBC<정지영의 오늘 아침> 작가 최예원 지음

왜, 그런 날 있잖아요.

거울 앞에 섰는데 정말 절망스럽더군요.

내 차림이 마음에 안 들어서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은 날.

그나마 그린 눈썹마저 다 지워지고, 머리는 푹 눌려 갈라지고,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옷은 동네 시장에서 야채 팔다 온 아줌마 같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립글로스라도 발라야겠다는 마음에 정신없이 가방을 뒤졌는데......

머리도 못 감고, 옷도 대충 입고,

없더라구요.

화장도 눈썹만 겨우 그리고 나왔거든요.

그러다가 옆에 서 있던 여자와 거울 속에서 눈이 딱 마주쳤어요.

그래서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연선이한테 전화가 왔어요.

순간, 하마터면 지금 바르고 있는 그 립글로스를 좀 빌려달라고

안부 전화려니 하고 받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말할 뻔했습니다.

오늘 내가 동대문에 쇼핑 가기로 약속을 해놓고서는

그때 연선이에게 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예요.

전화를 받아야 할지, 받지 말아야 할지 정말 갈등이 됐습니다.

“나, 오늘 몰골이 영 아닌데.....다음에 가면 안 될까?”

초라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숨어버리고 싶은 마음....

“뭐? 인 돼! 난 벌써 동대문에 와 있단 말이야. 빨리 와! 끊는다!”

문득 며칠 전 우연히 만난 동창이 생각났어요.

그 친구한테 잘 보일 일이 있어서 계속 고집을 피울 수가 없더라구요.

난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는데 당황하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약속장소에 거의 도착해서 보니

어쩌면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주길 바랐을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 친구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이유......바로 그 사람이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계속 망설이고 있는데 전화벨이 멈췄습니다.

연선이와 함께 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갑자기 겁이 났어요.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내 앞에 나타나다니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끊겨버린 것처럼.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어요. 그 사람이 날 보기 전에, 일단 어디론가 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리의 사람들을 제치고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겁내지 말라고, 인연이라면 어떤 모습이라도 감싸 안아줄 거라고....

[오늘 스친 누군가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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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에드먼턴에 소문난 자랑스런 한국인, “23년간 추수감사절 음식 나눠요” 밀보른 빨래방 운영하시는 황 정선(Jane Hwang)

지난 12일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었다. 매년 이맘때면 에 드먼턴의 공공 매체, 즉 신문지 상이나 TV뉴스 화면에서 한인 동포 한 분이 미담의 주인공으로 소개되곤 한다. 그 동안은 다른 매체를 통해 들었던 소식을 이번에는 <알버타 위클리>가 직접 찾아 뵙고, 나눔의 현장을 방문해서, 황 정 선 동포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용하고 있어요. 혼자서는

Q: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

불가능 하지만, 주변에 많은

끼시나요?

헬퍼들이 있어서 매년 지속

A: 물론 물질적으로나 여러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로 손해도 보고, 번거롭 고, 어려운 점도 분명히 있지

사진 오른쪽 : 황정선씨(Jane Hwang)

Q: 한인 단체 지원은?

요. 그렇지만 정말 어려운 이

A: 연합교회(담임목사: 전준

웃들이 찾아와서 맛있게 음

혁 목사)에서 성도님들이 많

식을 먹고, 즐거워하는 모

이 와서 도와주십니다. 그리

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

고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람이죠. 어떤 분들은 “세상

친구들도 꼭 이 시기에 찾아

에서 제일 맛있는 추수감사

와 거들어 주고요, 또 제가

절 음식”이라며 침이 마르게

아들이 둘인데, 아들 친구들

칭찬도 해주세요. 그런 것이

Q: 동네 잔치 났네요. 뉴스

셈입니다. 제가 8년, 그리고

능하지요. 에드먼턴 남동부

이 와서 도와주고 그렇습니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가

를 통해 보면 23년동안 이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로 총

지역의 로터리클럽(Rotary

다.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눔을

일을 해오셨다는데, 어떻게

23년째 내려오는 이 지역의

Club of Edmonton

처음 시작하셨어요?

추수감사절 전통입니다.

Southeast)에서 비용 일부

Q: 가장 어려운 점?

고, 그런 감사의 마음을 몇

를 도네이션 하고, 전문 셰

A: 한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

배로 키우는 것이죠. 좋은

A: 제가 밀보른 빨래방

통해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

(Millbourne Laundromat)

Q: 혼자서 이 일을 다하십

프를 지원해 줍니다. 그리고

이 오기 때문에 음식량을 가

사회, 행복한 이웃이 이런 거

을 8년전에 인수를 해서 운

니까?

로터리클럽 회원들이 자원봉

늠하고, 알맞게 준비하기가

아닐까 해요.

영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

A: 혼자서는 사실 벅찬 일입

사로 음식 서빙도 하고요.

어렵습니다. 매년 1,200명 식

전 주인이 이 일을 시작했어

니다. 보통 1천명 이상이 모

그리고 실제로 요리하고 음

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

요. 그 분이 시작한 일을 저

이니까 혼자서 그만한 음식

식을 장만하기 위해 근처 지

도 음식이 동날까 항상 조마

는 물려받아 계속하고 있는

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불가

역 교회 주방 시설을 무료로

조마 하고 그래요.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제28대 한인노인회 회장 선거, “현 우상욱 회장 단독 출마” 에드먼턴 한인노인회는 제

가 단독 후보이기 때문에 10

28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월 24일로 예정됐던 정견 발

입후보자 등록을 지난 13일

표 및 투표는 실시되지 않

(화) 2시부로 마감했으며, 그

고, 대신 10월 31일 임시 총

결과 현 회장인 우상욱 회장

회를 소집하여 단독 출마한

의 단독 출마가 확정됐다고

우상욱 후보에 대한 인준안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임시 총회에서 인준안이

선거관리위원회 김종국 위원

처리될 경우 우상욱 후보자

장은 우상욱 후보자가 제출

는 27대에 이어 내년에도 제

한 서류를 검토한 후 입후

28대 회장으로 한인노인회

보 신청을 마감했다. 이어 김

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종국 위원장은 등록된 후보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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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용접사들이 NDP 정책 때문에 실직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지난 13일(화), 에드먼턴 노인대학 종강식이 있었던 날 한 인회관에서 브라이언 씨를 처음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직 업이 직업인 만큼 인터뷰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점심식사 후 그에게 다가가 잠시 인터뷰를 요청했다. 브라이언 씨는 현 재 앨버타주 에드먼턴 하이랜드-노르우드(Edmonton Highlands-Norwood) 선거구를 대표하는 신민당(NDP) 주의원이며, 현 주정부에서 교통 및 기반시설부 장관직을 맞고 있다. 브라이언 메이슨 의원은 1953년 10월 12일, 캘거리에서 출 생했다. 그는 2004부터 2014년까지 앨버타 신민당 당수 를 지냈으며, 앨버타 역사상 신민당 출신으로는 최장기 주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그의 아 버지는 전기공학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캐나다 개혁당 창당 에 도움을 주었고, 그의 모친은 자유당 당원으로 조부님 (Sir James Mason)께서는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일했다 는 점이다. 또한 한국인에게는 믿기지 않을 일이나 그의 과 거 직업은 시내버스 기사였다. 브라이언 씨는 앨버타대학교

앨버타 NDP, 브라이언 메이슨(Brian Mason) 장관

정치학과 재학 시부터 정치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Q: 오늘은 무슨 일로 이곳

하기 곤란하다. 하지만 올해

완료되어서 앞으로는 추월

즘 타 주에서 이전하고 있는

에게 먼저 대화해야 한다고

을 방문 하셨습니까?

에도 재스퍼로 가는 고속도

사고는 없을 것이며 추가로

젊은 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

본다

A: 난 작년에도 이 행사에

로를 확장하고 보수공사를

경찰력을 동원해서 정기적인

라 정부도 좀 더 신선하고

참여했고 이 만남을 통하여

실시하여 도로 사정이 많이

단속에 들어갈 것이다.

젊은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Q: 지난 1년동안 신민당이

친구도 보고 내가 도울 일

좋아졌을 것이다. 또한 우리

생각하여 신민당을 지지한

성공한 점이 있다면?

이 없는지 듣고 싶어서 왔다.

는 항상 앨버타 시민의 안전

Q: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

것 같다.

A: 헬스케어에 필요한 간호

또한 여기오면 항상 맛있는

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다. 앞으로 몇 년간 장관으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있다.

로 일하게 되는지?

Q: 요즘 오일샌드 문제가

충당했고, 기업으로부터의

A: 작년에 신민당이 정권을

심각하다. 내 주위의 용접

정치헌금 관례를 제거함으로

Q: 앨버타주에서 가장 위

물려받았으므로 앞으로 3년

사들이 NDP 정책 때문에

써 민주적인 변화를 이룩했

Q: 브라이언 씨는 장관으로

험하다고 알려져 있는 16번

더 장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실직한다고 들었는데 사실

다. 그 외도 많이 있지만 다

서 어떤 역할을 하십니까?

고속도로에 대해선 어찌 생

이냐?

음 기회에 자세히 들려 주겠

A: 앨버타주에 있는 모든 고

각하는가?

Q: 3년 후 만약 보수당이

A: 그 동안 보수당이 앨버타

다.

속도로와 다리 그리고 주정

A: 지금까지 확장 공사를 해

다시 정권을 뺏어가면 장관

주를 40년 동안 정권을 장

부 관할에 있는 건물들, 예

서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님은 어찌 되는지?

악하고 있었으나 제대로 일

Q: 앞으로의 계획 및 한국

A: 알면서 왜 물어보시나…

을 못하여서 이런 문제가 생

교민들을 위한 한마디는?

더욱 오고 싶었다.

를 들면 병원, 학교 그리고

사와 학교 선생님들을 많이

그외 모든 공공 시설물들을

Q: 본인도 여러 번 포트맥

당연히 이 직에서 물러나야

긴 것이라고 본다. 정부의 많

A: 계속 앨버타 주민에게 필

계획, 건축하고 관리하는 일

머리를 방문하며, 특히 젊

지요.

은 수입을 지역 경제 성장을

요한 보건 복지와 교육 그

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은 운전자들이 불법으로 추

위한 적절한 사업에 쓰지 않

리고 안전에 많은 노력을 경

월하는 것을 여러 번 봤다.

Q: 작년 총선 때 왜 보수당

고 오로지 오일 사업에만 집

주할 것임을 약속 드리며, 비

Q: 에드먼턴에서 제일 불편

좀 거칠고 위험하다는 느낌

이 패배했다고 생각하시나

중한 나머지 오일가격 폭락

록 오일 가격 하락으로 분위

한 게 있다면 도로 사정인

이었는데?

요?

과 함께 찾아온 가슴 아픈

기가 가라 앉자 있지만 앞으

데, 그에 대한 생각은?

A: 이젠 그런 걱정 안 해도

A: 앨버타 주민들에게 보수

현실이 아닌가 싶다. 보수당

로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는

A: 그건 시에서 관할하는 일

된다. 이제 그 고속도로는

당이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

이나 다른 정당은 우리를 탓

여러분의 정치인으로 최선을

이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

양방향 4차선으로 공사가

았고, 스캔들도 있었고, 요

하기 이전에 사우디 아라비아

다하겠다. 천 명 기자 mcheong@alweekly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32

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에드먼턴 노인골프회,

“노인공간 마련 매칭펀드 본격 가동” 에드먼턴

노인골프회(회장: 박시양)는 에드먼턴에 거주

로 본격 가동하게 되었다”며

하시는 한인 시니어들이 공

체들과 동포 개인들의 애정

동으로 운영, 사용할 수 있

어린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는 일정한 공간 마련을 위한

기여 금액($)

정규웅

200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시양

300

다음은 기금 모금을 위해 기

정유성

200

여운걸

200

김창한

200

이진순, 이재웅

300

매칭펀드 사업을 본격 가동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 단

여한 개인과 금액 내용이다. 여러 개인들이 실질적으로 펀드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매칭펀드계좌는 아래와 같

펀드 계좌가 오픈 됐다.

다.

노인골프회 박시양 회장은

Servus

“노인 공간 마련을 위한 매

12324000(plan24-0)

칭펀드가 몇 분들의 협조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1,400

총계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에 6:3 승리”

지난 14일(수) 토론토 로저

히는 일전을 펼쳤다. 특히 결

배트에 맞고 멀리 튕겨 나가

가 날아들고 야유가 쏟아지

이날 경기로 3연승을 기록하

스센터에는 아메리칸 리그

정적으로 승부를 가른 7회

는 흔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

기도 했다.

는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AL)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는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이어

고, 이 사이 3루 주자는 홈

경기를 앞두고 약 5만명의

졌다.

을 밟았다. 주심은 심판들을

결국 이날 블루제이스는 텍

모아 잠시 협의를 거친 뒤,

사스 레인저스를 6:3으로 꺾

관중이 몰렸다. 이날 토론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 염을 토한 것이다.

토 블루 제이스(Blue Jays)

2대2 동점 상황인 7회초, 텍

추신수 선수가 고의로 배트

고, 5전3선승제 디비전 시리

블루 제이스는 휴스턴 애스

와 텍사스 레인저스(Texas

사스 레인저스는 투 아웃에

를 댄 것이 아니며, 경기가 진

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1차

트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Rangers)는 챔피언십시리즈

3루에 주자가 있고, 추신수

행되는 상황으로 판정했고,

전에서 5대3, 2차전에서 6

간의 승자와 16일부터 챔피

진출 티켓을 놓고, 절대 양

선수가 타석에 있었다. 토론

텍사스는 1점을 얻어 경기는

대4로 내리 패한 후, 3차전

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로

토 캐처 러셀 마틴이 투수에

3:2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

에서 5대1, 4차전에서 8:4로

격돌할 예정이다

써 총 3시간 37분간의 숨막

게 던진 볼이 추신수 선수의

때 잠시 관중석에서 쓰레기

이겨 원점으로 다시 돌린 후,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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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칼럼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High Ratio Mortgage

CIBC 주택융자 담당 서희삼 릐 High Ratio 몰기지는 주택 구매가격에 81% 부터 95% 까지 융자 받을 때 쓰는 용 어다. 80% 또는 그 아래로 융자 를 받을 때는 Conventional Mortgage (컨벤셔날) 라고 칭한다. High Ratio Mortgage 융자를 받을 경우에는 Mortgage Insurance (주택 융자 보험)을 사야 한다. 이

보험은 융자 받는 고객이 만

받았다.

입할 경우이고 만약 Port 또

우 집을 담보로 주택 융자를

약 융자 불입액을 지불 못

또한 그 수요가 전체적으로

는 Refinancing 에는 다른

새로 신청 할 수도 있고 집

할 경우 은행 또는 금융업체

인상됨에 따라 올 해 6월 1

금액이 적용됩다.

을 담보하여 Secured Line

에게 대신 납부해 주는 조건

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고객

Port Mortgage (포트 몰기

of Credit 을 신청 할 수 있

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보

중 Down payment (다운페

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

다.

험이다. 만약 이 보험이 없이

이) 가 10% 아래일 경우 불

고 새로운 주택으로 이전 할

Secured Line of Credit 은

융자를 받을 경우엔 상당히

입하는 주택융자 보험료의

경우 남아있는 몰기지 잔액

주로 주택 담보 대출을 말

높은 이자와

가격이 약 15% 인상 되였다.

을 새로 구입한 집으로 옮길

하며 Unsecured Line of

추가 경비가 들어간다.

융자 보험료의 가격은 다음

경우 해당되는 것이다. 만약

Credit 은 무담보로 고객의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

과 같다.

새로 구입한 주택의 가격이

수입과 신용평가를 검토한

택 융자 보험회사는 CMHC

주택 구매가격에 80%까지

더 높으면 추가 금액 융자

후 그 대출한도액과 대출 여

(Canada Mortgage and

융자 받을 경우: Purchase

가 가능하다. 당연히 고객의

부가 정해진다.

Housing Corportation) 그

Price X 1.25%

Income (수입)이 뒷받침해야

High Ratio Mortgage 로

리고 Genworth 라는 두 회

주택 구매가격에 85%까지

된다.

주택 구입을 앞으로 계획하

사가 있다. 이 중 CMHC 라

융자 받을 경우: Purchase

Refinancing (리파이낸싱):

고 있다면 Credit Score (신

는 회사는 주택 융자 보험

Price X 1.80%

고객이 집을 담보로 추가 융

용 평가 점수) 에 신경을 많

뿐만이 아니라 국내 주택시

주택 구매가격에 90%까지

자를 받을 경우에 쓰여지는

이 쓰도록 권유한다. 특히

장의 흐름과 변함을 분석하

융자 받을 경우: Purchase

용어다.

신용카드는 고지서를 받은

여 알려주는 회사이기도 하

Price X 2.40%

일반적으로 처음 융자 받을

후 15일내에 납부하며 월세

다.

주택 구매가격에 95%까지

때 주택시세보다 작은 액수

도 꼭 당일 날에 주도록 힘

올해 들어 에드몬톤 지역에

융자 받을 경우: Purchase

를 융자 받을 때 또는 집값

써야 한다.

거주하는 한국 교민 중 대다

Price X 3.60%

이 비례적으로 상향되었을

수가 이 High Mortgage 를

@위 내용은 주택을 새로 구

때 주로 신청한다. 이럴 경

780 -884-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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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10월 주요행사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에드먼턴 10월 주요행사

3

104 Ave. 야외 파머스 마켓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104 Ave. 에서 열렸던 야외 파머스 마켓은 추수감사절 주말까지만 계속되며, 이후 겨울철에는 시청 건물 내부로 이전

3

3일 Nest in the City Festival

시간: 10:00am~4:00pm 장소: Terwillegar Rec Centre 내용: 아이들 장난감, 의류 등 각종 생활 용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 또한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이 개최되며 입장은 무료

3일

Little Monster’s Swap Meet at TransAlta

Tri Leisure Centre in Spruce Grove 시간: 10:00am~12:00pm (early bird $5), 12:00pm~2:00pm (regular admission $2), 2:00pm~3:00pm (free admission) 장소: TransAlta Tri Leisure Center in Spruce Grove (221 Jennifer Heil Way

내용: 출산 용품, 아이들 장난감, 옷, 크립, 책, 자전거 등 다양한 용품들의 전시 및 판매

4

4일

Splash’N Boots at The Arden Theatre

시간: 11:00am & 3:00pm 장소: Hawrelak Park, Edmonton 내용: 닉 아담스(Nick Adams)와 태스 리비트 (Taes Leavitt) 듀엣의 어린이를 위한 흥겨운 오락 쇼 입장권은 박스오피스(5 St. Anne Street), 전화 780-459-1542 온라인 ticketmaser.ca에서 구입 가능

6 12 31 17 24 28 29 6일

Tot-Time Child Development

12일 추수감사절

시간: 10:00am~12:00pm 장소: Millwoods Town Centre 내용: 재미와 활동을 위한 가족 중심의 행사. http://millwoodstowncentre.com/tot-time

31일 Halloween

17일

Urban Mommy Expo.

시간: 10:00am~ 4:00pm 장소: WECA 내용: 베이비 용품, 패션, 가정 용품 전시 행사

28일

KidsPlay at Kingsway

시간: 9:00am~11:00am 장소: Kingsway Mall 내용: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오락, 게임 행사 킹스웨이몰 2층 GAP 매장 앞에서 매달 개최

24일

Literacy and Learning Day

시간: all day long 장소: Shaw Conference Centre 내용: 선호하는 워크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함. www.literacyday.ca

29일

Halloween Howl Bonfire

시간: 6:30pm~8:00pm 장소: John Janzen Nature Centre 내용: 가족 중심의 오락 활동. 무료 입장 무시무시한 할로윈 복장을 입어야 하며 컵을 가져가면 무료 핫초콜렛을 얻어 마실 수 있음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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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소식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 700만 재외동포들이 앞장

전 세계 한인회장, 모국과의 유대감과 네트워크 구축 논의

서 달라”고 말했다. 또 “정

대회 기간 중의 한 순서로써

부는 민족정체성 확립에 아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가 발

낌없이 노력하는 한글학교

표됐다. 미국 애틀랜타 한인

에 대해 지원함은 물론 세계

회는 ‘한인회관 화재에서 세

한인회장대회를 비롯해, 세계

계 최대의 한인회관 개관식

한상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

까지’, 중국 선양 한국인상

회 등을 통해 한민족이 하나

회는 ‘이국 땅에서 꽃피운

로 단합되어 세계 속에 우뚝

민관협력의 아름다운 이야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기’를, 오스트리아 한인연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는 ‘오스트리아 한인사회

행사를 주최한 재외동포재단

및 주재국을 위한 활동’, 베

조규형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트남 하노이 한인회는 ‘교민

“21세기 대한민국은 가장 평

안전 119긴급콜센터와 영사

화적인 방식인 이민으로 해

관 민원봉사 지원’을 발표했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고 글

다.

지난

5~8일, 나흘간 서울 에서는 전 세계 80여 개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흘에 걸쳐 동포사회 발전 방

로벌 시대에서 전 세계 170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향을 모색하고 정부·정치

여 개국에 뿌리내리고 사는

또한 ‘정부와의 대화’ 시간

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들

를 개최했다.

권의 재외동포 정책 등을 공

700만 재외동포들이 우리

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

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 영토를 넓히고 국력의

료보험 혜택, 법무부의 이중

외연을 확대하는 소중한 자

국적,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

이 한자리에 모여 동포사회 의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세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렸

한인회장대회에는 전 세계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에서 "

산”이라 말했다. “재외동포

책 일반·공공외교, 중앙선

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

80여 개국에서 한인회장과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

들은 어디에 계시든 고난의

거관리위원회의 2016 재외선

규형)은 서울 그랜드워커힐

대륙별 한인회 연합회 임원

가고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꿔

거 등록, 행정자치부의 재외

호텔에서 <광복70년! 통일한

진 등 400여 명과 외교부·

를 정착시키고 인류번영에

나갔고 그 선두에는 한인회

국민 주민등록 절차 등에 대

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정부 관계자 150여 명 등 총

새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장 여러분이 계시다”라고 덧

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함께 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4

한반도 통일을 위해 전 세계

붙여 감사를 표했다.

(사진, 기사: 재외동포신문)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단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셨… 농담이죠?”

공식 후보자 명단이 없다.

화를 받아 자신이 노벨상 수

한마디로 수상자 선정보다,

또한 수상자 선정 소식을 알

상자로 선정됐음을 들었다.

수상자에게 그 사실을 통보

리는 통화도 사전 통지 없이

그는 “(내가 전화를 곧바로

하는 일이 노벨상 관계 단체

바로 한다. 수상자가 결정되

받지 않았다고) 다음 수상

들에게는 더 힘이 들 때가 있

면 당일 아침에 바로 발표하

후보에게 상을 넘기지 않아

다는 것이다. 스웨덴 왕립학

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떨었

술원 등은 수상자로 선정된

매년 노벨상 선정기관이 어떤

다.

사람에게 장난전화가 아니라

업적으로 높이 평가할지 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

고 안심시키는 비공식 매뉴

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미

상한 윌리엄 캠벨 박사는

얼까지 준비하고 있다. 일단

수십 전에 나온 연구 결과에

세계에서 가장 큰 업적을 인

랫동안 무시하기도 한다.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셨

스웨덴 억양이 섞인 차분한

대해 시상할 수도 있고, 시

정받는 석학들이 노벨상 수

2006년 “이중나선 RNA에

습니다”라는 전화를 받고,

영어로 “여보세요”라고 말

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상 소식을 통보 받는 순간의

의한 RNA 간섭현상 발견”

대꾸한 첫마디는 “농담이

한다. 그런 다음 “노벨상 수

아무리 설득을 해도 믿지 않

반응이 흥미롭다. 스톡홀름

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

죠?”였다. 이어서 그는 “당

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라

는 수상자에게 최후의 수단

에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시

상한 매사추세츠 대학교 크

신의 말이 진짜임을 입증할

고 말한다. 그래도 믿지 않

은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차로 인해 대부분은 “잠을

레이그 멜로 박사의 경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보세

으면, 수상자가 알 만한 노

시청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다가” 전화를 받거나, 아

2006년 어느 날 새벽 4시

요”라며 자신이 노벨상 수상

벨상 선정기관 관계자들에게

것이다. 아니면 스스로 구글

예 “잠을 자다가 전화를 못

30분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

자로 선정된 것이 진짜인지

수화기를 넘겨주기도 한다.

에 노벨상 수상자를 검색해

받는 경우”도 있다. 발신자

의 아내는 장난전화라며 받

증거를 대라고 다그쳤다. 그

이런 해프닝이 매년 발생하는

보도록 맡기는 방법이다.

표시에 찍힌 전화번호도 낯

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전화

는 “(내가 노벨상을 탄다는

이유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

설어 장난 전화로 오해해 오

가 또 울렸다. 그때서야 전

게)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지

정하는 과정이 완전 비밀리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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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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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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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동행

독자와의 동행

벗어날 수 없는 선택.....................................................조혜경 해녀들에게는 한단어 금기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물숨' 물숨은 물에서 쉬는 숨, 즉 죽음을 뜻합니다. 해녀들에게 있어 잠수는 낭만도 재미도 아닙니다. 생계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체력의 한계를 넘나드는 고행입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쉼 없이 잠수를 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한달 백만원 정도. 그 돈으로 해녀들은 생계를 꾸리고 자녀들을 키워냅니다. 해녀의 배우자들은 어부이기 일수여서 대부분 바다에 잃어버리거나 살아남는다 해도 몸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불구가 되므로 본인의 배우자를 데려간 그 원망스럽고 저주스런 바다에 다시 들어가 생계를 위한 목숨 줄을 내어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해녀들은 잠수 시간에 따른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오래 잠수할 수록 더 깊이 들어가 더 좋은 해산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를 너무나 잘알고 본인의 잠수 한계를 잘 아는 해녀들이 물숨을 쉬는 이유 결국 더 좋은 해산물을 얻기위한 선택일겝니다. 그럴줄 알면서 죽을 줄 알면서 왜 그런 선택을 하는 걸까요?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작은 일에서 직업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굵직굵직한 선택들까지 그 순간의 선택이 미칠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을 잘 알면서 여전히 때로는 무지하게 때로는 무모하게 결과가 뻔한 선택을 해버리고 맙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은 오늘 몇번의 선택을 하고 또 어떤 후회를 하게될까요? 조금만 찰나만 견디면 되는 오늘 저녁 식탁위에 놓여질 푸짐한 해산물에 기뻐할 가족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다 물숨을 쉬는 해녀들처럼 우리 삶도 조금만 조금만 욕심을 내다 한계를 넘다들도 마는 물숨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요?


38

앨버타 WEEKLY

광 고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2016년 에드먼턴 노인골프대회 일정표 순서

대회명

장소

날짜

요일

Tee Time

경기방식

골프장 연락처

1

친선

Eagle Rock

5월1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464 4653

2

친선

River Ridge

6월8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3

친선

Raven Crest

6월29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4

골프회장배

River Ridge

7월1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5

친선

Edmonton Spring

8월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962 6500

6

Champion ⌶

Colonial

8월26일

월요일 (Mon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7

Champion ♊

Colonial

8월2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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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랑방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사랑방

사랑방은 교민 모든 분의 방입니다. 결혼, 출생, 개업, 장례, 행사 등 개인이나 이웃, 단체에서 알리고 싶은 내용을 메일로 알려주시면 사랑방에 올리겠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help@kyomin.ca 또는 eolssajota@gmail.com

행사 *여성회 780 975 9100, 780 907 4459 1) 고전 춤 교실. 매 주 월요일 오전 10:30-12:30. 2) 보일 스피릿 점심 봉사. 매 주 첫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노년대학 780 430 7244 가을 학기 종강함. 10/13 *실업인 협회 780 439 5286 장학생 모집 중. 접수마감 10/16. *Love We Share Foundation 780 884 1528 에드먼턴, 캘거리 연합 복음성가 경연대회 에드먼턴 11/14 오후 7시 순복음 교회 *에드먼턴 장학재단 장학금수여 제일장로교회 10/17 오후4시

교회 소식 *우리들 교회 11445 40 Ave. 780 902 6365 1) 생활 영어 강좌 (무료) 매주 일요일 오후 01:45-02:45 2) Youth Band Program 매 주 오후 5시부터 50분간. 교회 성전. *중앙 장로교회 437 6229 세례 유일준, 유아세례 김이안 *LOGOS 장로교회 780 885 2507 3/4 분기 재정 보고. 10/18. *한인 연합교회 780 465 9202 예배 반주자 청빙 중. *제일 장로교회 780 461 4456 세례: 강인원, 이연옥, 하태준, 최선자 입교: 임소원, 김예진, 임재원, 조성은, 조성준, 최안나 *도시 원주민 선교회 780 729 0759 겨울 옷 수집 중. *벧엘교회 780 430 9729 찬양 축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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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개

에드먼턴 교회소개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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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기독교바로알기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사역 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

셔서 우리 대신 죽게 하셨다

말미암아 구원 받아야 한다

렇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리고 우리를 위해 죽게 하심

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다. 하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살려

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이 하

고 노력한다. 그러나 완벽하

동일하게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님의 성품으로 이 땅을 살

게 그렇게 살지 못하더라도

도 성품과 사역이라는 부분

기를 원하지만 그리스도인들

사역을 해야 한다. 삶의 모

인생은 악인이나 선인에게 해

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성품

을 통해서 이 땅에 있는 사

습만이 그리스도인이 추구해

를 고루 비추시는 하나님의

은 하나님을 닮아서 모든 사

람들이 복음을 듣기를 원하

야 하는 모습이 아니다. 하

선하심에 늘 도움을 받으며

람에게 선해야 한다. 마치

신다. 복음은 곧 하나님께서

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통

하나님의 성품은 모든 사람

살지만 하나님의 사역을 깨

하나님께서 사람의 어떠함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

해서 사역하기를 원하시는

에게 선하신 것이고, 하나님

닫고 그 속으로 들어가지 않

을 구분하지 않으시고 공기

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시

것, 나타내기를 원하시는 것

의 사역은 독생자를 보내셔

으면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

를 주시고, 물을 주시며, 태

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다

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십자

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

가 없다. 인생의 육체는 하나

양을 비춰 주시고, 비를 내

는 소식이다. 그리스도인들

가의 복음이 미련한 것 같아

는 것이다. 이 땅을 창조하

님의 선하신 성품으로 인해

려 주시듯이 말이다. 그리스

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아

도 그것만이 이 땅의 사람들

신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창

살지만 마음과 영혼의 문제

도인들은 누구인지를 가리지

야 한다. 그러나 모든 그리

을 죄와 심판에서 구원해 내

조하신 모든 만물을 붙드시

는 하나님의 사역 속으로 들

않고 동일하게 선하게 대해

스도인의 사역은 이 사실을

시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

고, 지금도 당신의 법칙대로

어가야 한다. 우리 삶의 바

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

다른 사람에게도 널리 알려

다.

운행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로 옆에 있는 것들, 없으면

스도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하는 일이다.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이

바로 곤란함에 빠지는 물,

선하신 성품을 이 땅에 나타

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

공기, 태양과 같은 것들이 하

내기를 원하신다.

을 향하신 사역은 심판 받아

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는

야 할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

것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

시는 일이시다. 인간의 구원

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하나님의 사역이다.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 기독교를 바라보는 많은 사

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

람들의 눈에 기독교인들이

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착하고, 성결하고, 거룩하게

님의 능력이라”(고전1:18)

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하

동일하게 사역이라는 부분이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

을 위해 계획하시고, 준비하

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있다. 그것은 이 땅에 있는

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물

시고, 때가 되어 이 땅에 예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론 그렇다. 기독교인들은 그

"세 가지 지식"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을 갈망하게 된다(시51:3-5;

우시고 그리스도를 마련하신

복하고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리의 구원을 어떻게 확인해

영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다

마5:4; 고후7:9-11). 율법은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

며,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이

볼 수 있는가? 당신의 대화

음 세 가지 지식을 반드시

이런 목적으로 주어졌다. 율

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속하기

다.

가운데 주님을 얼마나 찬양

알아야 한다. 첫째로 나의

법을 배움으로 우리 안의 죄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셋째로, 이와 같은 구원에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죄가 얼마나 크며, 비참한 지

에 대한 각성이 일어난다(롬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대해서 하나님께 내가 얼마

전6:18-19). 동시에 자신을

를 알아야 한다. 질병에 걸

3:19; 7:13). 율법을 통해 자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충분하

나 감사해야 할지를 알아야

얼마나 부정하고 있는지(마

린 사람이 자신의 질병에 대

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깨닫

시고, 또 기꺼이 우리를 구원

한다. 구원을 체험했다면, 하

16:24), 삶 속에서 어떤 위

해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게 되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하고자 하신다는 것을 이해

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

로를 구하고 있는지 확인해

면 의사를 찾지 않을 것이다

심판에 눈을 뜨게 된다.

해야 한다(사53:11). 이렇게

에 대해 마땅히 감사하게 된

보라(베던4:19; 5;7). 더불어

그리스도의 절대적 소중함

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의

주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 얼

(막2:17). 마찬가지로 구원의 시작은 자신의 죄인 된 상

둘째로, 나의 모든 죄와 비

을 알게 될 때 그리스도에게

미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마나 갈망하며 열심을 품고

태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된

참함으로부터 내가 어떻게

로 나가며, 그리스도를 붙잡

굴복하며, 봉사하고, 마음

있는지 확인해 보라(딛2:14).

다. 우리의 몸과 영혼을 망

구원받았는지를 알아야 한

고, 그리스도를 소유하게 된

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

가뜨리는 가장 심각한 질병

다.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 하

다. 이것이 믿음이다. 진정한

고 영광을 돌린다는 뜻이다

인 죄를 인식할 때만이 구원

나님께서 은혜의 언약을 세

믿음은 여러가지 방해를 극

(시103, 104편). 그렇다면 우

글 : 장 아브라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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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기독교역사소설

한 로마 백부장의 일주일 로마인의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비추는 역사소설

유프라테스 강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게리 버쥐 저 장익수 역

에는 7백명 안팎의 파르티아 병사들이 있었지만, 아피우스 대대의 눈에는 말도 보이지 않았고, 조직력도 느슨해 보였다. 그들은 잠시 후에 일어날 일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기병대의 한쪽 병력은 요새를 향해 곧바로 진격하는 한편 다른 쪽 병력은 동남쪽의 저지대로 이동해 요새를 포위했다. 파르티아 병사들의 퇴각로 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로마 군대가 들이닥치자 파르티아 군인들은 몹 시 놀라 허둥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전선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그들 중 일부만이 전열을 정비하면서 갑작스런 기습에 대항하려 애썼으나, 다른 군 인들은 도시 안으로 도망쳐 숨을 곳을 찾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대한 방패와 창으로 무장한 병사들로 정교하게 조직된 로마 백인대 군 사들에게 독 안에 든 쥐 신세였다. 툴루스는 도시를 향해 느린 속도로 접 근하는 마차에 앉아 있었다. 그의 눈 앞에서 전개되는 전쟁 상황들로 놀 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불길한 정적이 감도는 가운데 로마 군인들은 적진 을 향해 진격했다. 파르티아 군인들이 맞서 나오자 전방 부대의 머리 위를 가로질러 비 오듯 쏟아지는 화살이 그들을 타격했다. 로마 군인들을 맞상

유프라테스는 고대의 가장 중요한 강들 중의 하나였다. 이 강은 터키의 아나톨리아 동부에서 발원하여 남쪽 시리아로 흐른 후, 남동쪽으로 굽 어지면서 약 이천 마일을 흘러 메소포타미아로 연결된다. 하류에서 티 그리스 강과 합류하면서 페르시아만으로 범람하여 거대한 삼각주 지대 를 형성한다. 오늘날 유프라테스 강은 터키, 시리아 및 이라크를 통과 해 흐른다. 이 강은 사막을 통과하는 대상들의 이동 경로 역할을 하였으며, 아브 라함이 메소포타미아에서 가나안으로 이주할 때 따라간 경로이기도 하 다. 또한 군대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를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 할 수 있는 지름길로써, 로마 시대에는 페르시아가 로마를 향해 서쪽으 로 확장해 나가는데 취한 제일의 통로였다. 일반적으로 이 강을 따라 시리아 알레포의 거대 시장에 도달할 수 있었 다. 이곳에서 대상들은 남서쪽으로 이동해 중부 시리아, 안디옥, 레바 논 등지로 나아갔다. 서쪽으로 이동하는 지름길은 현대의 데이르에즈 조르(Deir ez-Zor)에서 서쪽 방향으로 갈라져 팔미라[히브리어로 타 드모르(Tadmor), 아랍어로 타드무르(Tadmur)] 오아시스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그곳에서 대상들은 다마스커스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 소설에서 아피우스는 북쪽으로 이동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듀라에 도착하고자 구상했고, 따라서 그의 지도 전문 병사는 다마스커스/팔미 라 경로를 택한 후, 유프라테스까지 직선 경로를 채택했던 것이다. 며칠 동안 착용 되지 않았던 갑옷들은 이제 각자의 주인을 되찾게 되었다. 짐을 나르는 짐승들은 후방으로 배치되었고, 보조군 궁수들은 전방으로 전진 배치되었다. 아피우스는 그들을 전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기 병대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가슴받이 갑옷과 가죽으로 된 안구보호대를 말들에게 입혔다. 기병들은 둘로 나뉘어 진격 행렬의 양익을 폭넓게 커버 했다. 아피우스의 대대는 한 시간 만에 사망의 메마른 언덕 위에 도달할 수 있 었다. 강의 남쪽 제방을 따라 듀라-유로포스 도시들이 보였고, 로마 군대 의 요새가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그 지역에 주둔한 파르티아 군대 캠프

대 하기도 전에 화살에 맞은 수 많은 파르티아 병사들이 땅 위에 쓰러졌 다. 마치 사막 위에 붉은색 파도와 구릿빛 물결이 지나는 듯 보였다. 흔들 림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불가항력적 기세였다. 완전 무장한 병사들이 밀 집 방진으로 쌓은 벽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공중으로 발사되는 화살은 백 발백중으로 적들을 공략했다. 순식간에 수백 개의 투창이 공중을 가른 후 파르티아 보병들을 적중시켰다. 이때 로마 대대는 방패를 치켜 들고 돌격 함성과 함께 앞으로 돌진했다. 한 명도 산채로 남겨두지 않았다. 아피우스는 부하 백부장들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자, 별다른 명령을 내 릴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그의 백부장들이 빠른 속도로 평지를 가로질러 공격해 들어가자, 파르티아 병사들은 완전이 패주하고 말았다. 요새를 포 위하고 있던 기병대는 패주하는 파르티아 적군들을 눈에 띄는 대로 무참 하게 살해했다. 아피우스는 십여 명의 기병들과 함께 앞서 달리면서 군수품을 실은 마차 들로 전진하도록 명령했다. 그는 요새의 성문이 이미 열리고, 풀미나타 군 단의 병사들이 달려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갤리카 군단 의 병사들은 맞이한 후, 즉시 도시 주변에 숨어있는 파르티아 병사들을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기독교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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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들렸다. 툴루스는 보초를 서고 있는 로마 수비병 중 한 명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파르티아 보병 하나가 그를 응시하고 있다가 검은 그림자 속에서 뛰쳐나 왔다. 자세히 보니 중상을 입은 병사였다. 왼쪽 팔이 흐느적거리면서, 그 쪽 어깨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가 입은 쇠사슬 갑옷의 소매 가 칼에 잘려져 그 금속 고리들에 피가 응고되어 있었다. 피는 그의 손 등을 타고 손가락 끝으로 흘러 내렸다. 오른손에서는 길이가 긴 검이 들 려져 있었고, 검의 끝은 돌로 된 바닥에 닿아 있었다. 그 페르시아 병사는 거칠게 숨을 몰아 쉬면서 툴루스가 그 곳을 떠나 자신의 존재를 발설하기 를 원치 않는 눈치였다. 툴루스는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꼼짝도 할 수 없 었다. 그의 발은 납덩이처럼 무거웠고, 그 파르티아 병사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의 얼굴 모습은 전쟁터에서 곧바로 돌아온 병사처럼 몹시 험악하게 굳어져 있었다. 그 파르티아 병사가 자신의 칼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자 칼 끝이 울리는 뒤쫓기 시작했다.

소리가 들렸다. 그는 그 무거운 칼을 가슴 높이까지 천천히 들어 올린 후

의료 마차들이 도착하자, 툴루스는 흡족한 마음으로 마차에서 내렸

갑자기 툴루스를 향해 치켜 들었다. 툴루스는 뒤쪽으로 물러나면서 그

다. 그가 예상했던 최악의 끔찍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작전은 대성공

병사가 자신을 향해 휘두른 칼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휘

이었다. 듀라는 구원받았고, 파르티아 군대는 동쪽으로 더 멀리 퇴각했다.

두른 칼은 벽에 설치된 화살통을 때렸다. 십여 개의 화살이 반 토막으로

수시간 동안 툴루스 안에 가득했던 긴장감은 이순간 모두 사라지고 없었 다. 요새의 내부 중앙에 위치한 뜰로 갤리카 군단의 병사들이 계속해서 밀려 들고 있었다. 풀미나타의 최고참 백부장 알부스는 그곳에서 아피우스를 껴안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툴루스는 가까운 거리에서 아피우스를 뒤따 르고 있었다. 아피우스와 알부스는 오래된 우정뿐 아니라, 서로간에 깊은 존경을 나누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둘은 양 군단에서 최고의 지위에 이 미 올랐으며, 로마 제국 내에서 장래가 가장 촉망되는 백부장들이었다. 툴루스에겐 안도감이 찾아 들었다. 아피우스는 개인 경호병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거운 갑옷을 해체하고 있었다. 요새 안은 승전의 기쁨과 자축의 분위기로 넘쳤다. 도시 주변 곳곳에서 아직도 소규모 교전이 벌어지는 소 리들이 들려왔다. 그러나 오래 가지는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 이 잦아들고, 사방이 조용해졌다. 툴루스는 제국의 최 변방에서의 삶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 호기심으로 요새 내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자 했다. 한쪽 성곽에서 출발해 유프라테스 강이 내려다 보이는 방어탑까지 걸었다. 그 강줄기는 굽이 굽이 저 멀리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 유프라테스는 툴루스가 예전에 보았던 그 어떤 것 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것은 힘찬 물줄기였다. 사막 위에 뱀이 움직이

잘려져 그 나무 조각들이 공중에 날렸다. 이처럼 자신의 칼이 빗나가자 그

는 것 같았다. 그 강은 툴루스가 꿈에서만 가볼 수 있는 바빌론까지 흘러

병사는 화를 내면서 툴루스를 향해 몇 발짝 더 다가섰다. 이제 툴루스는

간다. 아래 쪽으로 시선을 바꾸니 요새의 벽면을 이용해 건설된 도시들이

몸의 감각이 회복되어 그 병사가 또 다시 휘두른 칼을 피할 수 있었다. 툴

보였다. 건물들이 2층 구조로 지어져 있었는데, 지붕 위에서 잠을 잘 수

루스는 자신도 칼을 차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그가 칼집에서 자신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성곽 상단에서 너무 가깝게 지어져 그 위로 뛰어 내

칼을 빼 들었을 때, 그 크기는 터무니 없이 작은 것이었다. 그 파르티아

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병사는 쓴웃음을 한번 지은 뒤 조심스럽게 뒷걸음질 치는 툴루스에게 계 속 접근해 들었다. 마치 고양이와 쥐처럼 그 부상당한 병사가 힘없는 서

방어탑으로부터 연결되는 계단이 보였다. 성곽 위에 설치된 감시 초소로

기병을 구석으로 몰아 넣고 있었다. 그러나 그 병사는 부상이 깊어 자신의

보이는 곳 내부로 이어졌다. 벽면에는 과거 파르티아인들과의 전쟁에서 건

갑옷 무게를 이기지 못해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었다.

진 노획물들이 줄지어 걸려 있었다. 칼, 검, 겉옷 등이 걸려 있었는데, 그

바로 그때 툴루스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두려운 나

것들에는 예술적으로 보이는 페르시아 문양들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머지 파르티아 병사로부터 시야를 떼지 못한 채 뒤로 물러서다 추락한 것

또한 한쪽에 거대한 화살 무더기가 쌓여 있었다. 어떤 것들은 상자 속에

이다. 그는 어느 나무 테이블 위에 떨어졌다. 파르티아 병사는 재빨리 그

그대로 담겨 있었다. 그 화살은 성곽 위를 지키는 수비병들에게 가장 중

에게 다가가 그의 칼을 툴루스를 향해 곧게 뻗었다. 툴루스는 그 칼끝을

요한 무기였다.

피해 책상 밑으로 돌아 빠져 나왔다. 병사의 칼은 책상 나무에 맞아 깊은 흠집을 만들었다. 자신을 막아줄 테이블도 없게 된 상황에서 툴루스는 이

툴루스는 그 곳에 자기 혼자 뿐인 줄 알았다. 그런데 누군가의 발자국 소

제 모든 것이 끝나 버렸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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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우리들교회, “제2회 이웃사랑 초청잔치 행사”

에드먼턴 우리들교회는 지난 11일(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제2회 이웃사랑 초청잔치”를 개최, 기존 성도들은 물론 초청된 이웃들과 더불어 따듯한 감사 의 정을 나누었다. 우리들교회는 “땅끝까지 선교하는 교회”,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교회”라는 설립 목적에 입각하여 해마다 추수감사절기에 맞춰 주변 의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하여 따듯한 음식은 물론 푸근한 감사와 사랑을 나 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존 성도를 포함하여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전교인 추수감사예배에 이어 시작된 이웃사랑 초청잔치에 서는 먼저 풍성한 추수감사 음식을 함께 나누고, 뒤이어 제기차기, 투호던지 기 등의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생활용품 등의 상품을 나 눌 때 모두의 기쁨은 배가되었다.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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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라이프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당신이 옳아요! 얼(Earl)은 그의 여동생 리디

을 돌렸는지 기억할 수 없

을 위해 기름을 바르고 기도

(Liddy)에게 이런 말을 한 적

지만, 그것이 무엇이건 상

했다.

이 있다. “네가 나의 뒷주머

관없어요. 당신이 옳아요.

다음날 저녁에는 그 교회

니에 매달려 있을 수 있다면,

우리 사이에 더 이상 나쁜

의 집사님들이 모두 함께 와

내가 가는 곳 어디라도 따라

감정이 자리하는 것을 원

서 얼이 누워있는 침대를 둘

올 수 있어.” 그 말에 6살

치 않아요.” 그리고 모든

러싸고 돌아 가면서 기도했

밑인 리디는 얼을 무조건 졸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 중

다. 모두 돌아간 후 얼과 수

졸 따라 다니기 시작했다. 심

한 여성은 불편한 몸을 이

는 침대 양쪽에 무릎을 꿇고

지어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끌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기도를 계속했다. 순간 얼

장소까지도. 한번은 트럭 뒤

그의 병실에 찾아왔다.

은 깜짝 놀라면서 깨달았다.

진료와 치료를 위해 하도

“침대에서 내려와서 내가 지

많이 병원을 찾다 보니 그의

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의료기록이 전화번호부만큼

내 병이 나았어! 그의 팔과

두꺼워졌다. 어느 신장병 전

다리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

문의는 얼이 살 수 있는 기

다. 부기도 가라앉아 있었다.

간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파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사

자마 차림으로 뒤 뜰에 나가

는 집에 돌아가 침대에 누워

총총한 별빛을 맞으며 춤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콜

추었다.

레스테롤이 자연적으로 걸러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아. 첫

지도록 기다린다면 적어도 2

째는 모든 친구들에 대한 감

년 정도는 더 살 수 있을 것

사, 둘째는 되찾은 건강에

이라고 말했다. 얼은 그렇게

대한 감사.” 그 후 몇 년이

하기로 했다. 얼은 자신의 병

흘러 60대 후반인 얼은 더

을 고칠 수 없다 할지라도,

좋은 건강을 누릴 수 있었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다. “무엇보다도 죽음에 직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면했던 경험을 통해 내가 예

위로를 느꼈다. 매일같이 그

전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친

를 위로하는 전화가 걸려왔

구들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

다. 현대 의술로는 그의 병

았지. 더 이상 나만이 옳다

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고 주장할 필요가 없어졌어.

그를 위해 기도한다는 사람

내 나름의 확신을 지킨다는

들이 늘어났다.

것이 모든 사람들이 나의 뜻

어느 날 밤이었다. 그렇게 집

에 동의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 침대에 누워 있은 지 몇

의미하지는 않거든. 친구에

달이 지난 뒤였다. 수는 얼

게 다가가서 용서하고 대화

에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이

를 건네봐. ‘당신이 옳습니

낫기를 여러 번 기도했어요.

다!’라고 말해. 그런 말을 한

그런데 성경에서는 병든 자

다고 손해보지 않아. 대신에

를 위해 기름을 바르고, 다

가장 큰 보화를 얻게 되지.

른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

그것은 우정이라는 거야. 난

하도록 말씀하고 있잖아요?

나의 사랑하는 여동생을 되

그 말씀대로 해봅시다.” 얼

찾게 됐어.” “친구란 누구인

도 그의 말에 동의하자, 수

가? 서로 다른 두 개의 몸을

는 그들이 출석하는 교회의

나눈 하나의 영혼!” (아리스

목사님을 초청해 얼을 위해

토텔레스) (글: 에이미 시거/

기름을 바르고 기도해 줄 것

번역: 장익수)

쪽에 숨어있다가, 얼이 여자 친구와 자동차 극장에 도착 하자 깜짝하고 출현하기도 했다. 리디가 아름다운 숙녀 로 자라가면서 그녀의 주변 에는 구혼자들이 생겨났다. 그때마다 얼은 참견하면서, 자신의 승락이 먼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둘이 결혼한 후에도 얼과 리 디는 남매간의 아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몇 년이 지난 후, 리디의 남편 커비 (Kirby)가 말기 암 진단을 받 았을 때, 그는 “얼이 생존해 있는 한, 난 리디에 대한 염 려는 안 할거야.” 말할 정도 였다. 드디어 커비가 돌아갔 을 때, 리디는 모든 사람들 과의 관계를 끊었다. 얼과도 마찬가지로. 얼과 얼의 아내 수(Sue)는 리디가 너무 큰 슬픔 가운데 있어 그런 것이 라고 이해했다. 그러면서 그 들의 만남은 점차 뜸해졌다. 시간이 더 지나자, 전화 통화 조차 어려운 관계로 멀어졌 다. 2월 어느 날 오후였다. 얼이 직장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의사는 심근경색이라고 했 다. 심장 근처의 동맥을 확 장하기 위해 혈전용해제가 투입됐고, 효능이 있어 얼의 심장 상태는 좋아졌다. 다음 날 아침, 대동맥성형 수술이 시행되었고, 결과는 성공적 이었다. 이에 얼과 수는 안 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집 으로 퇴원했다. 그런데 사흘

정도 지나 얼의 온 몸이 부

환영하는 동안, 얼은 소파

어 오르기 시작했다. 급히 병

에 누워 그들을 바라보고 있

원으로 이송되었고, 의사로

었다. “오빠, 정말 오랜 만

부터 혈전용해제를 투약한

이야.” 리디가 인사했다. “날

환자 십만 명당 한 명 꼴로

허그 해 주겠니! 리디의 허그

나타나는 ‘콜레스테롤 급

를 받으며 얼은 속삭였다.

증’이라는 부작용 증세라는

“지나간 시간을 탓하지 말

설명을 들었다. 과도하게 증

자!” “좋아요. 그렇게 해요.”

가한 콜레스테롤로 인해 그

리디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의 신체 기관들이 서서히 기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

능을 중지하고 있었다. 담

했다. 그녀는 오빠의 발 밑

당 의사는 그의 생명을 유지

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처

하기 위해 한번에 하나씩 그

럼 오랫동안 오빠를 떠나 있

의 사지를 절단하는 것이 불

었던 날 용서해 주세요?”

가피하다고 말했다. “내가 얼

“용서하구 말고. 우리는 또

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

다시 정다운 오누이가 되는

겠어.” 얼이 말했다. “수와

거야. 특별히 지금 난 네가

나는 너무 두렵고 정서적으

필요해.” 이렇게 말하며 얼은

로 지칠대로 지쳐… 서로 위

손들 들어 여동생의 눈물을

로를 나눌 수도 없게 됐다.”

닦아 주었다. 이후 얼은 기

그렇게 집에서 몇 일이 흘렀

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는

다.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얼의 여동생 리디였다. “얼의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어떻

그는 “내가 지금 죽는다면,

게 도울지 모르겠어요. 커

남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나

비만 곁에 있어도 큰 도움이

로 인해 화를 내는 사람이

되었을 텐데…”

전화 저쪽

하나도 없어야 할 텐데.” 그

에서 리디가 흐느끼고 있었

는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

다. “내가 찾아가도 될까요?

한 친구들과 사촌들에게 전

거절해도 이해할 수 있어요.

화를 걸기 시작했다. 어떤 사

그렇지만 얼에게 한번 물어

람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관

봐 줄래요?”

계성이 멀어져 있었다. 또 다

“물어 볼 필요도 없지요. 우

른 일부는 나로 인해 상처

리는 둘 다 당신을 원해요.

를 받고 악감정을 품고 떠나

가능한 빨리 와주세요.” 수

기도 했지. 어떤 이는 사소한

는 그렇게 대답했다. 리디는

오해로 인해 20년 동안 말

그녀와 자녀는 물론 손자,

한마디도 없이 지내왔다. 얼

손녀를 이끌고 찾아왔다. 수

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

가 그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다. “무엇 때문에 우리가 등

을 부탁했다. 그 때가 새벽 3시였지만, 그 목사님과 집 사 한 분이 집에 찾아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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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한국 명 시

초 혼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수선화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현대 시 전 마리아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찬바람에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아직도 나는 옷깃을 여미는데 환하게 웃으며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멀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사랑하던 그 사람이어! ------

청초하게 피어나는 수선화야 그 고은 자태에서 풍겨 나오는 너의 향기는 함부로 자랑하지 않는 기품을 지녔으니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지 않을 수 있으리 은은하면서도 진한 너의 향기 꽃이 가져야 하는 모든 이름다움을 지녔으니 나는 너를 칭송하며 수선화의 노래를 부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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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사랑나눔

2015

11.14

순복음교회 토요일 오후 4시 에드몬톤

에드먼턴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 한국 왕복 항공권 금상 $300 상당 상품권

참가비: $30

은상 $200 상당 상품권

참가 신청 : help@kyomin.ca

동상 $100 상당 상품권

문의전화 587-985-0655

주최/주관: Love We Share Foundation 미디어후원: 알버타WEEKLY , 코리아 알버타 저널 후원: 에드몬톤 순복음 교회, 원정각, 이상훈 부동산 에드먼턴 노년 대학, 얼음꽃 문학회, 에드먼턴 여성회, 에드먼턴 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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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맛 자랑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헤물파전"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

는데, 이때 밀가루는 몸의 열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우가 들어있기 때문이란다.

가고요. 한국 손님들이 저희

던 시골집에서는 “비오는 날

을 낮추고, 갈증을 해소하는

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울

물론 한국 정통의 파전이 에

집에 오시면 감자탕과 함께

은 파전 먹는 날”이라는 공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밀

함을 느낄 수 있는데, 파전

드먼턴에 직수입 된 것은 아

세트로 해물 파전을 꼭 시키

식이 불문율과 같았다. 비

가루에 풍부한 단백질의 주

에 숨겨진 이러한 영양학적

닐 터. 여사장님의 설명을 들

십니다. 그리고 중국인 손님

오는 날에 파전이 땡기는 이

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 B

비밀이 있어 비가 내릴 때면

어봤다.

들도 그런 식으로 시키는 것

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가 우리 몸에 탄수화물 대

본능적으로 파전을 찾게 된

친정 어머니가 일궈오신 전통

을 좋아하는 것 같고요. 그

까? 진실 여부를 떠나 가장

사를 높여 일시적으로 우울

다는 설명이다.

의 안양 감자탕의 파전을 외

밖의 외국인들도 에피타이저

간단한 대답은 파전을 부치

한 기분을 해소해 준다. 특

그렇다고 비가 오는 날에만

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하

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해물

는 소리가 바깥에서 들려오

히 해물 파전의 경우에는 그

파전을 먹을 필요는 없다.

기 위해 더 많은 해산물을

파전입니다. 해물 파전 맛보

는 빗소리랑 하모리를 이뤄

안에 들어있는 해조류가 요

심심할 때, 그냥 코리안 그

첨가하고, 좀더 바삭바삭하

려고 기우제까지 지낼 필요

듣기 좋은 느낌을 만들기 때

오드와 칼슘을 몸에 보충해

릴에 가면 파전을 먹게 된다.

고, 고소한 맛이 살아나도록

는 없을 듯. 가족들과 함께

문이란다. 낭만파적인 답변이

주고, 파의 풍미를 내는 ‘황

코리안 그릴 사장님이 직접

신경 쓰고 있어요. 문어, 오

코리안 그릴 나들이 한 번쯤

다.

화아릴’성분은 해조류에 들

추천하는 메뉴가 바로 해물

징어, 조갯살, 홍합살, 새우

이야 언제라도 기분 좋은 일

식품공학적인 이유를 들어보

어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파전이다. 왜냐 하니 안양 감

등의 해산물을 풍성하게 넣

일 테니.

자. 비가 오면 높은 습도와

높여주기 때문에 기분 상승

자탕 집을 30년 이상 운영하

고 있습니다. 물론 파전이니,

Korean Grill

열기로 몸이 쉽게 지치게 되

효과를 나타낸다. 비가 오면

신 처갓집의 비밀스런 노하

파와 양파가 기본으로 들어

780 757 3612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국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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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문화재

국보 제7호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天安 奉先弘慶寺 碣記碑) 소재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홍3길 77-48 (대홍리) 봉선홍경사는 고려 현종 12년(1021)에 창건된 절이다. 비에 적힌 바에 따르면 이곳 성환 일대는 삼남으로부터 한양이나 고려 때 서울인 개경 까지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만 하는 교통상 매우 중요한 곳이면서도 부근에는 마을도 주막도 없었으며 우거지고 강도들이 출몰하여 사람 의 통행이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는 태조 왕건의 여덟째 아들로 왕위에는 오르지 못하였다가 추후 안종으로 추대되었 는데 왕자의 신분으로 불법을 독실히 받들면서 대중들을 위해 불사를

갈비는 일반적인 석비보다 규모가 작은 것을 말하는데, 대개는 머릿돌

펼치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나 지붕돌을 따로 얹지 않고 비몸의 끝부분을 둥글게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비는 거북받침돌과 머릿돌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석

이에 아들 현종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이곳에 큰 절을 지어 불법을

비의 형식과 다르지 않다. 거북 모습의 받침돌은 양식상의 변화로 머리

널리 펼치도록 하였으며, 또한 여관을 세워 여행자들의 편의를 제공토

가 용의 머리로 바뀌었고, 물고기의 지느러미 같은 날개를 머리 양쪽에

록 했다. 절 이름 앞의 ‘봉선’은 불교의 교리를 전하고자 절을 짓기 시

새겨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비 몸돌 앞면 위쪽에는 ‘봉선홍경사갈기’

작한 고려 안종이 그 완성을 보지 못하고 목숨을 다하자, 아들인 현종

라는 비의 제목이 가로로 새겨져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에 휩싸인 용이

이 절을 완성한 후 아버지의 뜻을 받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법

새겨져 있다. 이 비는 비문의 내용으로 보아 절을 세운 지 5년이 지난

당의 본 건물과 행랑 대문 등 모두 200여간에 달하여 불상과 여러 보

고려 현종 17년(1026)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문은 ‘해동공자’로

살의 탱화종과 경을 비롯한 모든 기구가 완비되었다. 현재 절터에는 절

불리던 고려시대 최고의 유학자 최충이 짓고, 백현례가 해서체로 글씨

의 창건에 관한 기록을 담은 비석만이 남아 있다.

를 썼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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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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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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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신임회장 인준 공고 임

일 시 : 2015년 10월 31일 (토) 시 간 : 오전 11:00 장 소 : 한인회관 무궁화 홀 안 건 : 우상욱 회장 단독출마 인준 건 본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에서는 제28대 노인회장 (2016년 부터 2017년 12월31일) 입후보자 마감결과 (2015년 10월13일 오후 2시) 단독으로 우상욱 후보가 등록을 하였습니다. 본 노인회 선거 관리위원회에서는 우상욱 후보 서류 심사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본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 임시시총회에서 제28대 에드먼턴 한인노인회장 인준을 하기 위하여 임시총회를 소집 합니다.

2015년 10월 13일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 김 종국 위원장

당일 점심식사를 회원님께 제공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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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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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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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인사말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타 위클리 새 이름, 새 각오로, 새 출발하는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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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지난 6호가 발간되기까지 <교민신문>이란 이름을 사용했던 저희 신문사가 지난 주 새로운 이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제7호부터는 <앨버타 위클리(Alberta Weekly)>란 새 이름으로 찾아 뵐 것을 알려드립니다. 한 주간 진행된 이름 공모에 정말로 수 많은 독자분들이 참으로 기발하고, 의미심장한 이름들을 추천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앨버타 위클리 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 버타 위클리 앨버타WEEKLY 타 위클리 클리 앨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버타 위클리 앨버타 위클리 코리아저널, 내일신문, 미래신문, 느티나무, OK Alberta, 한마음, 새벽신문, 앨버타 타임즈, 앨버타 프레스, 제일신문, 태극신문, 종소리……. 여러 다양한 제안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정금순 씨와 서희삼 씨께서 제안하신 <앨버타 위클리(Alberta Weekly)>가 최종 낙점되었습니다. 정금순 씨와 서희삼 씨, 두 분께는 소정의 상금($50)과 함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앨버타 위클리>란 새 이름을 달고, “교민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이

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찬 출발을 내딛는 저희 신문사 직원 일동은 한인 동포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 드리면서, 매주 막 쪄낸 찐빵처럼 새롭고 따끈한 좋은 소식으로 계속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앨버타 위클리신문사 직원 일동

앨버타WEEKLY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16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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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EROUX

A STRONG VOICE FOR EDMONTON RIVERBEND

Volunteer. Donate. Vote.

Matt Jeneroux

Election Day is October 19th

Edmonton Riverbend

Advance Polls are open Friday, October 9 through to Monday, October 12. 12:00 noon to 8:00 pm. Call for location. To support Matt in his campaign or to find out information on Special Ballots, getting a ride to the polls, or other information for voting, please contact our office.

Connect with us: phone: 780-306-9334 info@mattjeneroux.ca address: 1913 - 105 Street NW, Bearspaw Shopping Centre @jeneroux Matt Jeneroux

mattjeneroux.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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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ed small businesses and entrepreneurs create jobs by lowering taxes, cutting red tape, and encouraging entrepreneu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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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ed Canada’s Economic Action Plan, which has supported the creation of over 1.3 million net new jobs since the depth of the rec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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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VENUE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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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RIVER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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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Canada’s budget in 2015 - reducing Canada’s debt burden is a question of intergenerational fairness—it would simply be wrong to saddle 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with inevitable tax hikes to pay for the expenses we could not settle our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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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STREET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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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MILL W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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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STREET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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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blished a low-tax plan, including the EDMONTON WEST EDMONTON-OUEST introduction of the Universal Child Care Benefit and expanding it in 2015 to include all children under 18, making life more affordable for Canadian families;

Reduced the tax burden on Canadians to its lowest point in over 50 years, including two cuts to the GST.

109 STREET NW

113 STREET NW

122 STREET NW

EDMONTON STRATHCON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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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AVENUE NW

AVENUE NW

WHITEMUD DRIVE 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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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Riverbend

Authorized by the Official Agent for Matt Jene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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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ha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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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ONTON RIVER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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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ELLERSLIE ROAD SW

(9 AVENUE SW)

EDMONTON—WETASKIWIN Representation Order of 2013 Décret de représentation électorale de 2013

Edmonton Riverbend is a new riding in the 2015 Federal Election The west border of the riding is the river, south border is Ellerslie Road. The east boundary is highway 2/Gateway Boulevard and the north boundary is Whitemud Drive with a slight upper section near the river at the western riding boundary. If you are unsure if you reside within these boundaries, please contact our office and we can confirm your riding for you.

Volunteer. Donate. Vote.

Advance Polls are open Friday, October 9 through to Monday, October 12.

Election Day is October 19th To support Matt in his campaign or to find out information on Special Ballots, getting a ride to the polls, or other information for voting, please contact our office.

why i am running As a dad of two daughters living in Edmonton Riverbend, I have a considerable stake in the future of our country. Like them, I’ve grown up and now live in South Edmonton, and want future generations to benefit from our strong community and a prosperous Canada. Quite simply, I’m committed to ensuring families and communities like ours continue to be well represented in Ottawa.

“I have known and worked with Matt Jeneroux for four years on a variety of issues related to people in southwest Edmonton. He is a tireless worker, a good listener and an effective voice for our community. I know that he will be a strong voice for us in the House of Commons.” ~James Rajotte

780-306-9334 3Info@mattjeneroux.ca 3mattjeneroux.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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