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교민신문 제4호 9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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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70대 시니어, “공과금 체불로 가스 공급 차단당해” 지불 프로그램 및 정부 지원 필요성 제기 조안 맥닐(Joanne McNeal) 학교에서 가르치던 일자리를 잃은 후, 전기, 수도 등 공 과금을 제때 지불하기가 힘 든 상황에 처해졌다. 지난 5 월부터 디렉트 에너지(Direct Energy)로부터 도시가스 공 급 중단 경고서가 날아들었 고, 연금체크가 도착할 때마 다 체불액을 가까스로 지불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8월 27일, 전체 공과금 중 일부 밖에 지불할 수 없었 고, 3시간 후 가스공급이 중

맥콜리 지역의 105년된 주택 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온 수와 난방 없이 당분간 지낼 작정이다. 가스 공급을 재개 하기 위해서는 125달러 수

퓨즈가 끊어지는 일도 발생

70대인 조안 맥닐 씨는 최근

했다. 지금은 잠깐씩 샤워하

2년간 그로서리 스토어 가든

기 위해 이웃집 신세를 지고

센터에서 일을 했으나, 비정

있다.

규직으로서 임금이 낮아 공 과금 지불에도 큰 도움이 되

씨는 2014년 2월 앨버타대

단된 사실을 발견했다.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사진: 에드먼턴저널, 조안 맥닐 씨) 시니어를 위한 유연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

그녀는 디렉트 에너지에 전

지 못했다. 그녀는 또 다른

화를 걸어 수수료를 매달 분

일자리를 찾아 돈을 모아 날

할납부식으로 전환해 줄 것

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도시

을 요청했으나 거절된 것으

가스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

로 전해졌다. 디렉트 에너지

다. 또한 자신의 사례를 계

는 대변인을 통해, “가스 공

기로 해서 에너지 공급 회사

급을 중단하는 일은 가급

들이 시니어들의 형편을 고

적 피하고 있으며, 이를 위

려한 유연성 있는 공과금 납

해 중단 조치를 취하기 전

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기

에 수차례 사용자와 연락을

를 바란다며, “공과금 납부

취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가 어려운 시니어는 나만이

는 가스 공급이 중단되기 전

아닌 것으로 안다”고 그녀는

에 어떤 방식으로든지 지불

말했다. 디렉트 에너지 대변

을 담보하는 조치를 취해야

인은 “시니어와 같이 고정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맥닐

수입원을 가지고 매달 정기

씨와 같이 회사에 연락을 취

적인 납부가 어려운 고객들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과금

을 위한 정부 지원을 끌어내

수료가 들어가는데, 이 또한

양열 난방 장치를 이용할 수

일부만 지불하는 경우 서비

기 위해 앨버타웍스(Alberta

지불할 수 있는 형편이 안되

있다. 그러나 목욕이 문제다.

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대

Works)와 협의 중”이라고

기 때문이다. 아직은 난방을

한번은 오븐에 너무 많은 물

변인은 설명했다.

덧붙였다.

하지 않아도 전기히터와 태

을 데우다가 과전류로 전기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앨버타대학교 연구팀, “제2형 당뇨병 치료 획기적 발견” 앨버타대학교

연구팀은 인 체에서 생성되는 인슐린 양

이 같은 스위치가 발견되지

(amount of insulin)을 조

스위치를 복원함으로써 당

절하는 새로운 분자이동경

뇨병 환자의 췌장 세포에서

로를 발견했으며, 이 발견은

인슐린 분비 조절 기능을 되

당뇨병 연구의 획기적 전환

살릴 수 있는 길을 열게 됐

점(game changer)으로 작

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다. 연구팀은 총 99명의 장

섬 세포(islet cells)가 어떻

기 기증자들로부터 추출한

게 작동하고, 어떻게 오작동

췌장세포(pancreatic cells)

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당

를 조사한 결과, 혈당량 증

뇨병 발병을 지연, 예방, 또

가에 따라 체내 인슐린 분비

는 치료할 수 있는 새 길이

를 조절하는, 일종의 조명

열렸다”며 이번 발견의 임상

스위치(dimmer switch)와

학적 의미를 설명했다. 하지

같이 작동하는 경로를 발견

만, “이번 발견은 분자생물

했으며, 연구 결과는 임상연

학 수준에서의 학문적 성취

구저널(Journal of Clinical

이며, 이 발견이 실제 임상

Investigation) 21일자 최신

학 치료에 적용되기 위해서

판에 게재됐다고 전했다.

는 10여년 이상의 시간이 더

연구팀 패트릭 맥도널드 교

필요할 것”이라고 맥도널드

수는 “제2형 당뇨병(type 2

교수는 전망했다.

diabetes) 환자들에게서는

캐나다당뇨병협회(CDA)

않는데, 이번 연구 결과 그

인슐린 분비 조절 분자 메커니즘 확인, 임상 치료까지 10년 예상 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

을 초래하거나, 뇌졸중 및 심

구 중 1천만 명 이상이 체내

적으로 당뇨병은 혈당을 높

장 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

여 결과적으로 신체 내부 기

있어 식생활 조절 및 지속적

하거나, 생성된 인슐린을 적

관이나, 혈관 및 신경계를 손

운동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절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시킨다. 전체 당뇨병 환자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증

중 제2형 당뇨병이 약90%

(prediabetes)을 앓고 있는

를 차지하는데, 이는 실명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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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조원 폭증하는 업무량에 대한 항의 농성 vs 비용 절감 위해 불가피

시 남부 지역, “문전 앞 우편 배달 서비스 끊겨” 9월 21일(월)를 기해 에드먼

해야 하는 등 업무량이 크게

서지 않고 있다. 캐나다 포

턴 남부 지역 주민들에 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우편

스트는 대변인을 통해 “예

한 우편물 문전 앞 배달 서

배달원 댄 무리(Dan Murri)

전에 시행되던 편지 송, 수신

비스(door-to-door mail

씨는 “크리스마스 시즌도 아

및 청구서 수령 등의 일들이

delivery)가 중단돼, 지역 주

니고 우편물과 소포의 양이

점점 온라인으로 대체대면서

민들은 물론 캐나다 포스트

너무 많아 혼자서 감당하기

매년 우편물 배달 물량이 줄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가

에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어들고 있어 시스템 변경은

일었다. 이날부터 시 남부 지

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캐나

역에 거주하는 약 3만명 주

측에서는 커뮤니티 공동 메

다 포스트는 또한 “집집마

민들은 집 인근의 커뮤니티

일박스를 설치함으로써 인

다 우체부들이 직접 우편물

공동 메일박스에서 자신의

근 주택의 부동산 가격이 떨

을 배달하는 직배 우편 시스

우편물을 직접 찾아야 한다.

어짐을 물론, 거동이 불편한

템은 공동 메일 박스 시스템

이 같은 우편 배달 시스템의

주민들 스스로 우편물을 찾

에 비해 비용이 3배 이상 더

변경에 항의해 캐나다 포스

아가는 것에 애로를 느끼는

들어간다”며 “2019년말까지

트 노조원 10여명은 남부지

등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문전 앞 배달 서비스는 완전

역 우편물 창고(mail depot)

한편, 캐나다 포스트는 재정

히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

야외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

구조 개선을 위해 우편물 배

라고 덧붙였다.

며, 시스템 변경으로 우편 배

달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

달원들이 하루 14시간을 일

는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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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마리화나 클럽,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 요구”

사를 대동치 않고 법원에 출 두했으며, 공식 재판은 20월 20일에 열릴 예정이지만, 대 법원까지 지리한 재판 과정 이 예상되고 있다. MACROS 그룹은 의료용 마 리화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재니스 사이레 씨 는 “정부가 하지 못하는 서 비스를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캐나다 연방법은 마리 화나 판매를 금하고 있다. 그러나 밴쿠버 시 의회는 올 해 초 마리화나 판매점 운영

11년간 운영, 1천명 고객 보유한 판매점 운영 중단된 상태

규정을 별도로 제정하여, 관 계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지난 22일(화) 앨버타 유일의 마리화나 클럽 멤버들이

비영리 MACROS 그룹이 운

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곳에

발급받아, 규정된 지역에서

에드먼턴 법원을 찾아 클럽의 합법적 운영 허가를 요구

영하는 판매점은 에드먼턴에

서 마리화나를 구입해 온 것

운영되는 마리화나 판매소에

하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 클럽(MACROS)은 불법적

서 유일하게 마리화나를 구

으로 전해졌다.

대해서는 운영을 허가하고

으로 마리화나 판매 활동을 해오다 지난 7월 앨버타법

입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클럽 대표인 로버트 사이레

있다. 이와 관련 에드먼턴 시

집행을 위한 비상대응팀(ALERT)의 불시 단속에 적발된

11년간 운영, 처방전을 가진

씨와 그의 부인 및 아들은

당국은 마리화나 판매점 허

후, 지금까지 운영이 금지되고 있다.

사람들에게 의료용 마리화

마리화나 소지 및 유통 혐의

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나를 공급해 왔으며, 1,000

를 받아, 지난 화요일 변호

밝혔다.

최근 개통된 매트로 NAIT-

되고 있다.

“신호 체계가 완전히 엉망이

라인의 효율성 문제가 연속

이 지역은 쇼핑몰, 병원, 학

라”며 “화를 내지 않으려고

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교, 기타 비즈니스가 집중돼

하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주변 도로에서의 교통 차량

있어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

최악”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건널

들의 통행도 상당히 많은 곳

출했다.

목을 지나는 보행자들의 대

으로 손꼽히고 있다.

베브 에슬링거 시의원은 “지

기시간이 턱없이 길어 시민들

지난 21일(월) 오전 글로벌

금까지 보행자들의 건널목

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가 이 곳에서 보행자들

대기시간에 대한 사안을 소

소식이다.

이 대기하는 시간을 측정한

홀히 취급한 것 같다”며 “도

특히 106St-111Ave,

결과, 한번은 5분 22초였고,

로에서 움직이는 모든 주체

106St-프린스엘리자베스 에

또 다른 곳에서는 거의 6

들의 편의를 충족하는 교통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는 시기라서 이 문제가 가능

비뉴에서 빚어지는 정체는

분 30초가 소용되었다. 건널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

이곳을 매일 지나는 일부 시

한 조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목에 대기중인 한 보행자는

에서 보행자 입장을 충분히

민들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

바램이다.

“이번엔 보행자 불만 터져”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신문 http://www.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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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에비뉴 재개발, “6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웩스포 드(Wexford)는 에소(Esso)

을 투자했다고 밝히고, 유서

주유소가 있던 화이트 에비

을 헤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뉴(Whyte Avenue)의 한

멋과 활력을 불어넣는 개발

공터(105 Street- Whyte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관

Ave)에 아파트 95세대, 가게

측했다.

깊은 화이트 에비뉴의 유산

점포 및 식당 등을 포함한 6 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웩스포드의 켄달 하라진 대

개발한다고 발표하고, 예상

표는 “이미 충분히 개발된

조감도를 공개했다.

도심가에 개발 기회를 찾는 것은 흔치 않다”며, “역사적

아파트 95세대, 가게 점포, 식당 갖춰, 신규 입주자 모집

개발업체는

유산을 보존하고, 인근 커뮤

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

임대 점포 신규 입주자들을

어도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

130,000스퀘어피트 대지 위

니티가 만족하는 설계를 내

명했다. 현재 토지 용도변경

모집,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

을 것이라고 웩스포드는 덧

에 최신 개념의 주상복합 건

놓기 위해 반복적인 검토 과

과 건축 설계에 대해서는 시

붙였다. 구체적 공사 일정은

붙였다.

물을 개발하기 위해4천만불

정을 거쳤으며, 시의 최종 허

의 승인이 떨어졌으며, 향후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웩스포드

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 “캐나다 디젤차량 판매 중단” 와 협력하면서 선제적인 조

량은 2009~2015년형 제타

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Jetta), 2010~2015년형 골

제타, 골프, 비틀 등 디젤 차

프(Golf), 2013~2015년형

량의 캐나다 판매를 중단했

비틀(Beetle), 2012~2015

다고 설명했다.

년형 파사트(Passat), 2009~2015년형 골프웨건

폭스바겐 CEO 마르틴 빈터

(Gold Wagon) 등 차종이다.

코른(Martin Winterkorn) 씨

배기 가스 배출 장치 속임수 프로그램, 벌금 180억달러 예상

폭 스바겐 캐나다 (Volkswagen Canada)는 배

들에 연계된 디젤차량 판매

폭스바겐 캐나다 대변인은

를 중단하도록 국내 대리점

이번 스캔들을 해결하기 위

출가스 저감장치 관련 스캔

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 미국 지사 및 독일 본사

는 지난 주 미국에서 판매되

캐나다 환경부는 “자동차 배

는 500,000대의 디젤 차량

기가스 기준이 미국 환경보

의 배기가스 테스트를 조작

호국과 동일하며, 배출 가스

한 혐의가 드러나자, “고객

테스트에서도 협력관계에 있

들과 대중의 신뢰를 깨뜨렸

다”며, “이번 스캔들이 캐나

다”면서 지난 20일(일) 공식

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사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

후 판매 금지 등 필요한 조

은 빈터코른 CEO가 2007년

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

부터 폭스바겐 내 연구 개발

다.

을 주도한 장본이라며, 이번

한편 EPA는 해당 차량들은

발생한 스캔들을 미리 알고

안전 문제에는 이상이 없기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

때문에 차량 소유자들은 폭

기했다.

스바겐에서 무상 수리를 받

지난 18일(금) 미국 환경보호

을 때까지 정상적으로 사용

국(EPA)은 “폭스바겐이 배

하도록 권고했으나, 이들 차

기 가스 테스트 중에는 작

량으로 인해 공공 건강에

동하고, 정상 운전시에는

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

작동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고했다. EPA는 차량 1대당

된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사

$37,500의 벌금을 폭스바

용해, 실제적으로 배출 농

겐에 부과할 방침이며, 이를

도의 법적 한계치를 초과하

합치면 180억달러를 초과할

는 차량들을 생산해냈다”고

것으로 추정된다.

폭로했다. 문제가 있는 차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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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령 16세 하향 논쟁, “대다수 지방도시의 반대로 부결” 앨버타지방도시협회 대표자 투표 결과 72% 반대 있다”며 “16~17세 기간은 말

스(16)씨는 “같은 나이의 친

하자면 민주시민이 되는 방

구들을 보면 투표가 무엇인

법을 실질적으로 배우는 시

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네

기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주

모 칸에 체크 표시하는 정

장했다. 아울러 “요즘의 청

도로만 이해한다”며 “대부

소년 세대는 기성 세대가 느

분 그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

끼는 것보다 훨씬 더 성숙해

은 투표한다는 것에 대해 진

예전 세대들에 비해 상당히

지한 자세가 부족하고, 그저

많은 지식과 정보를 소유하

하키게임에 더 많은 관심을

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갖는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

스코틀랜드에서는 2014년

했다.

국민투표에서부터 선거연령

캘거리 낸시 시장은 “선거연

앨버타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난 23일(수) 회의를 갖고 투

민의 권리행사에 참여할 수

을 16세로 낮춰 실시했으며,

령을 낮추자는 주장에 반대

행사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표를 실시한 결과 72%의 반

있고, 개인의 인생에서 선거

뉴브른즈윅에서는 야당 그린

하지 않으며, 시민참여를 조

18세에서 16세로 낮추기로

대, 23%의 찬성으로 최종

권 행사 기간을 늘릴 수 있

파티에서 16세로 하향 조정

금 더 일찍 시작하는 것은

결의한 레스브리지 시가 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할 것을 안건으로 상정한 것

전혀 나쁜 일이 아닐 것”이라

출한 안건을 놓고, 앨버타지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주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

으로 알려졌다.

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방도시협회(AUMA: Alberta

했던 레스브리지 제프 코프

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투표

반면에, 이에 반대하는 입장

Urban Municipalities

만 시의원은 “선거연령을 낮

하면 일생을 거쳐 선거권 행

도 만만찮은 것이 사실이다.

Association) 대표자들은 지

추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시

사에 더 충실해지는 경향이

캘거리에 사는 그래디 제임

터윌리거드라이브 교통사고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남성 운전자 사망” 지난 23일(수) 저녁 터윌리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

거드라이브, 23 에비뉴 남쪽

내 숨졌다.

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교통사고는 수요일 밤 11:30

로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진

분 경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 터윌리거드라이브와 래빗 힐로드 간 주변 도로가 다음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

날 아침까지 통제되기도 했

는 30대 남성 두 명이 타고

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

있었으며, 이 중 운전자는

인 조사에 착수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당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대한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한 아무것도 당신을 두려움에 빠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못할 때 모든 것이 두려움으로 변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The remarkable thing about fearing God is that when you fear God you fear nothing else, whereas if you do not fear God you fear everything else. (by Oswald Chambers)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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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오피니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이 길의 산책길> (1) "영어"

발행인 이 길릐

원인도 어쩌면 그 것에서 찾

었다. 출국 검색대를 지나며

비행기를 탔는지 비행기 출발

없다고 본다. 중국인이나 베

을 수 있을지 모른다.

수화물 검사를 받는데 그 한

을 지연 시킨 벌금을 물었는

트남인들은 실례된 표현으로

약이 문제가 되었다. 검사관

지는 듣지 못해 모르겠다.

‘때때 뚝딱’거리면서도 잘

즐겨 보는 TV프로는

이 무어라 묻는데 못 알아듣

동물의 왕국, America

겠더란다. 같은 질문을 세 번

나도 몇 번 들어도 무슨

Funniest Video, 스포츠 중

하는데 무슨 말이냐고 또 묻

말인지 몰라 Yes라 대답한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

계다. “왜 그런 프로를 보느

기가 미안하여 그냥 Yes해

적이 여러번 있다. 상대방이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장

냐고?”

버렸단다.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을 때

님이 “우리는 무역부다. 지

에야 아차 했지만 수갑을 찰

금부터 우리 사무실에서는

나에게 전생이 있었다면 미

어울리지 않는가.

국과 영국에는 근처에도 가

“좋아하고 재미있으니까. 그

즉시 보안 경찰 여럿이 달

정도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영어만 사용한다. 어길 때

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중

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갑시

려와서 양 팔을 붙들린 채

어떤 사람은 영어와 담을

는...” 하면서 과도할 정도

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웠고

다. 질문에도 수준이 있소.

어느 방으로 갔고 방에서

쌓아 전화도 받지 않고 한

로 엄청난 벌금을 물렸다.

영어를 해야 하는 무역부에

꼭 그런 질문을 해야 직성이

는 두 손을 뒤로 하여 수갑

국 사람들만 만나며 산다는

그 시간 이후 사무실이 그렇

서 근무했고 업무 차 해외

풀립니까?”

을 채우더란다. 가방의 물건

데 이곳에서도 성행하는 전

게 조용할 수가 없었다. 대신

들은 전부 쏟아 놓은 채 하

화 사기꾼에게 당할 우려는

엉터리 수화의 모습이 사무

나 씩 정밀 검사를 하는 중

없지만 답답함은 늘 안고 살

실에 가득 찼었다.

에 통역 하는 사람이 왔다.

것이다.

출장도 여러번 다녔고 지금 은 영어권인 캐나다에서 사

정확한 발음에 적당한 속

는 대도 오늘의 영어가 어제

도로 게다가 화면까지 곁들

의 영어고 1년 전 영어고 30

인 뉴스를 겨우 따라 잡는

년 전 영어다.

수준인데 다른 프로 특히 코

통역자의 말은 “이 시커

10년 전 쯤, 영어 발음을

에 서로 싸우지 말고 중국이

미디 프로는 외계인들이 노

먼 액체가 폭탄 제조용이

잘하기 위해서 한국 아이 몇

나 일본을 점령하고 각각 무

그런 실력으로 어떻게 해

는 것 같다. 전혀 우습지 않

냐?”고 물었는데 Yes 했다

명이 혀를 수술했다는, 듣는

리를 지어 토론토나 밴쿠버,

외출장을 다녔느냐고? 소위

은데 박수를 치며 허리를 젖

는 것이다. 약탕기로 달인 약

것만으로도 불쾌한 뉴스가

마이아미 쪽으로 갔었더라면

갑질이라는 것이 있다. 나는

치고 웃는 방청객들을 보고

을 액체 상태로 팩에 넣은

있었다. 이 곳 뉴스 시간에도

하는 만화 같은 생각을 해

해외의 큰 건설과 토목공사

있으면 캐나다 정신병원의 병

것인데 팩 표면에는 한글로

나왔다.

본다.

현장에 투입할 자재를 사는

실이 몇 개나 되는지 알아 봐

복용 시간과 한의원 상호를

갑이고 상대는 나에게 물건

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보기에 따라서는 무슨 암호

영어가 무엇이기에’ 라는 책

하루에 영어 회화 하나 씩

을 파는 을이다. 을은 내가

다.

처럼 써 넣었으니 911 테러

도 보았다. 영어권에 살면서

을 외우기로 했다. 외교관이

에 놀라고 나는 파리조차 의

영어가 서툴러 당황하거나

나 사용하는 아주 고급 영어

자기 물건을 사도록 온갖 노

우리 민족이 삼국 시대

력을 기울인다. 견본을 보이

들은 얘기다. 밴쿠버에서

심의 눈길로 보도록 철저한

생각한 것을 제대로 표현하

다. 그러나 고민이 하나 생겼

고 다른 제품과 비교되는 장

인천으로 가는 어느 한국 사

보안 교육을 받은 안전 요

지 못하여 불이익을 받는 경

다.

점을 설명하고 때로는 돈을

람이 짐을 찾고 끌고 통관하

원이 교과서대로 직무에 충

우는 자주 있는 일이다. 그

들여 시공을 해 보이기도 하

는 번거로움을 피하려고 가

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때마다 한숨과 함께 툭 튀어

<이런 고급 영어를 과연 이

니 내 영어가 시원치 않은 것

방 하나 달랑 들고 간 것까

문제의 한약 하나를 그들 앞

나오는 말이 ‘영어가 무엇이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

지는 좋았다. 마침 먹던 한

에서 마시고 나머지는 압수

기에’ 이지만 발음이 좋지 않

까?>(*)

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 하는

약이 있어 몇 개를 가방에 넣

당한 후 풀려났다는데 다음

아서 대화가 안 되는 일은

이주의 명언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공자

(BC552-BC479)


교민신문

9

건강.칼럼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이야기 (제4회) 이번 회에는 토양체질과 토

럭, 장어등), 대부분의 해물

염소, 개소주, 유황오리등),

추, 시금치, 미나리, 케일, 고

음체질에 대해서 알아보도

(오징어, 낙지, 문어, 새우,

일부 양약(소화제, 항생제),

사리, 가지, 오이, 깻잎, 고사

록 하겠습니다.

게, 굴, 해삼, 조개류등),

냉수욕, 수영이 있습니다.

리, 죽순등), 일부 과일(참외, 딸기, 청포도, 키위, 메론등),

평소 왼쪽에 병이 많고 피부

일부 과일(참외, 배, 딸기, 키

평소에 건강한 편이나 병원

냉면, 팥빙수, 일부 한약(구

에 백납이 생기시는 분들이

위, 감, 수박등), 견과류(호

에서 페니실린 주사를 맞고

기자, 산수유, 복분자, 영지,

있습니다.

두, 잣, 밤, 은행, 땅콩, 아몬

쇼크가 생기시는 분들이 계

감잎차, 알로에베라등), 땀을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드등), 일부한약(구기자, 산

십니다.

적당히 흘리는 운동이나 온

양약(소화제, 항생제(특히페

수욕이 있습니다.

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알

이런 분들은 대부분 토양체

수유, 복분자, 영지, 알로에

질이십니다. 새로운 것에 대

베라등), 땀을 적당히 흘리는

이런 분들은 대부분 토음체

한 호기심이 많고 매우 활동

운동이나 온수욕이 있습니

질이십니다. 이 체질은 아주

해로운 것은 일부 곡류(밀가

적이고 급한 성격의 토양체

다.

드문 체질이며, 다른 체질에

루, 찹쌀, 현미, 옥수수, 누

비해서 살이 잘 찌는 체질인

룽지, 숭늉), 일부 채소(무,

토양체질과 토음체질은 8체

질은 5장(臟)6부(腑)중에서

부민주사), 냉수욕, 수영이 있습니다.

신장이 제일 허(虛)한 체질입

해로운 것은 일부 곡류(찹

데 5장(臟)6부(腑)중에서 위

당근, 연근, 도라지, 부추,

질 중에서 가장 다양한 식생

니다.

쌀, 현미, 옥수수, 누룽지,

장이 제일 실(實)한 체질입니

갓김치, 감자, 고구마), 일부

활이 용인되는 체질이며, 음

숭늉), 일부 채소(부추, 갓김

다.

양념(고추, 파, 양파, 후추,

식상으로 차이점은 토음체질

겨자, 카레, 생강, 참깨, 현미

의 경우 밀가루 음식과 기름

“매운 음식은 사약이다.”라

치, 토마토, 감자, 고구마),

고 말할 수 있는 이 체질에

일부 양념(고추, 파, 양파,

“얼음이 보약이다.”라고 말

유, 사과식초), 대부분의 해

기 많은 생선을 섭취할 경우

유익한 것은 일부 곡류(보리,

후추, 겨자, 카레, 생강, 참

할 수 있는 이 체질에 유

조류(미역, 김, 다시마, 파래

소화 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밀가루, 콩류, 팥, 들깨), 일

기름, 현미유), 대부분의 해

익한 것은 일부 곡류(보리,

등), 일부 육류(닭, 꿩, 칠면

있습니다.

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조류(미역, 김, 다시마, 파래

팥), 일부 육류(돼지고기, 소

조, 개, 염소, 양), 일부 과일

계란, 우유), 대부분의 채소

등), 일부 육류(닭, 꿩, 칠면

고기, 계란 흰자), 일부 생선

(사과, 오렌지, 귤, 망고, 포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배추, 무, 오이, 당근, 도라

조, 개, 염소, 양), 일부 과일

(갈치, 숭어, 멸치, 돔, 참치,

도), 일부 생선(고등어, 꽁치,

TEL : 780-200-2871

지, 연근, 토란, 우엉, 더덕,

(사과, 오렌지, 귤, 망고, 포

우럭, 장어, 명태, 조기등),

전어등 기름기가 많은 생선),

홈페이지 http://

고사리, 곰취, 죽순등), 대부

도), 일부 한약(인삼, 꿀, 대

대부분의 해물(오징어, 낙지,

일부 한약(인삼, 꿀, 대추, 십

gloriaacupuncture.modoo.

분의 생선(고등어, 꽁치, 갈

추, 십전대보탕, 생강, 계피,

문어, 새우, 게, 굴, 해삼, 조

전대보탕, 로열제리, 흑염소,

at/

치, 전어, 멸치, 가물치, 우

화분, 로열제리, 수정과, 흑

개류등), 일부 채소(배추, 상

개소주, 유황오리등),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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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정치.경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노틀리 수상 상공회의소 연설 지난

22일(화) 저녁 앨버타 상공회의소(ACC)에서 행한 연설에서 레이첼 노틀리 수 상은 앨버타 에너지 업계의 미래는 앞으로 수년 내 환경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세계무대에서 오일샌드에 대 한 잘못된 평판을 바로잡는 데 달렸다는 진단을 제시했 다. 이날 연설에서 노틀리 수 상은 에너지 업계 최고 리더 들을 상대로 NDP 정부는 그들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 일자리 수를 늘 리고, 경제 환경을 살려나가 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대비해 완충적 예산 편성, 저금리 시대 인프라 지출 확대할 것

“우수한 환경 기록은 경제 시장 진입 위한 입장료” 또 다른 한편으로 그녀는

머리를 맞대고 환경 문제를

절실하다고 주장했으며, 노

앨버타 에너지 사업과 환

해결하지 못한다면, 오일샌

틀리 수상은 파이프라인 프

경 관련 기록이 경쟁력을 상

드의 채굴 및 가공에서 환경

로젝트 성공을 위해 B.C.,

완충적 예산 편성, 인프라

해 그녀는 반대 입장을 표명

실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

적 책임을 다하도록 연방정

온타리오, 퀘벡 및 차기 연방

지출 늘릴 것

하면서, “경쟁적인 사업 환경

하면서, 우수한 환경 기록

부나 세계 시장의 압력이 들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

(environmental record)은

어올 것”이라며, “앨버타 상

고 응답해 참석자들로부터

한편 앨버타 NDP 정부는 오

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

세계 수출 시장에 진입하기

황에 부합하는 앨버타 브랜

박수를 받기도 했다.

는 10월 26일로 시작하는

의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높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입장

드를 가진 환경정책을 개발

주에 예산안을 주 의회에 상

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료(price of admission)라고

하기 위해 지금 당장 착수해

노틀리 수상은 현재의 암울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한 그녀는 “대출 금리가 낮

역설했다. 그녀는 “환경 문

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 경제 현실을 다시 한번

관련해 노틀리 수상은 “불

은 이 때에 인프라 확충을

설명하기도 했다. 오일 기준

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맞닥

위한 지출을 늘리기 위해 조

제를 제대로 다뤄야 경제의

떠올렸다.

로 정부지출을 최대한 줄여 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

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출

활로가 열린다”며 “앨버타가

시장 개척용 파이프라인 건

가가 일년 전 $94이었던 것

뜨릴 수 있는 충격을 대비해

속한 조치를 취할 것임”도

환경관련 법규를 정비하도록

설 직극 지원할 것

이 지금 $46에 머물고 있

완충장치(shock absorber)

시사했다. 노틀리 수상은 다

으며, 앨버타 GDP은 올해

로서 기능할 수 있는 예산을

음 주부터 몬트리올, 토론

주어진 시간적 한계가 오래 전에 지난 감이 있다”고 설

이에 상공부 측에서는 오일

0.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토, 뉴욕을 돌면서 투자자들

명했다.

가스 판매의 새로운 시장 개

봤다. 또한 에너지 섹터의 일

와일드로즈 브라이언 진 대

을 상대로 앨버타 경제 마케

척을 위해서는 서부 해안 쪽

자리가 지금까지 3만개 이상

표가 “교사와 간호사를 대

팅에 나설 예정이다.

으로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라졌다는 어려운 현실을

량 해고하는 등의 방법으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노틀리 수상은 이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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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2015연방총선 표심 좌우할 또 다른 변수” 구글의 정치권력화

로 읽힐 수 있어, 이를 철저 히 경계해야만 할 것”이라고

스러워 하기도 한다. 또 어

표했다. 자회사 제품에 유리

강조했다.

떤 정치인들은 부적절한 언

하게 온라인 소통을 조작했

2013년 6월에서 2014년 여

행이 대중들에게 노출돼 역

을 뿐 아니라, 경쟁회사에는

름까지 구글 캐나다 고위 임

효과를 입을 수도 있다는 불

소통을 차단시켰다는 사실이

직원과 캐나다 정부 관료

안감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확인된 것이다.

간의 주요 회의가 50차례

멀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로 확인되었다. 국제무역부

늘날 온라인 네트워크의 영

이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

장관, 천연자원부장관 등을

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통령의 재선을 위한 선거운

주로 만났으며, 회의 주제

나치지 않다. 이를 멀리했다

동 시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

는 온라인 범죄(Bill C-13),

캐 나다

정치권에서 온 라인 정치 마케팅(online

를 통해 미국의 행동연구 및

가는 100년전 마을 광장에

로 많은 후원금을 제공했으

개인정보 보호 및 전자 문

기술 연구소의 수석 심리학

서 유권자들에게 연설할 수

며,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서 관련법(Bill C-475), 저작

politicking)의 진가가 본격

자 로버트 앱스타인(Robert

있는 기회를 제 발로 차내는

구글의 고위 임직원들이 백

권법, 소득세법 및 대테러법

적으로 발휘된 것이 2011년

Epstein)은 구글로 특정 후

격이다. 구글은 전 세계를 연

악관을 230회, 즉, 평균적

(Bill C-51) 등에 관한 것이

선거였다고 전문가들은 평

보에 대해 긍정적인 검색 결

결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정

으로 1주에 1번 방문한 기록

었다. 구글의 노림수가 무엇

가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과를 노출 할 경우 20%의

치적인 영향력을 자기 것으

을 공개하고, 최대 온라인 기

인가? 구글 관계자는 “캐나

을 이용해 유권자들과 악수

유권자의 의견이 변화했다고

로 이용하는 후보, 정당이

업인 구글과 백악관의 광범

다 디지털 사업과 온라인 비

하고 아기들의 볼에 입맞추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 검

선거에서도 승자가 될 수 있

위한 정치적 커넥션에 대한

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캐나

는 후보들의 사진을 실시간

색 엔진이 독점적으로 한 개

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징후

의혹을 제기했다.

다의 기술 혁신과 투자를 향

으로 내보낼 수 있어, 사이버

만 존재한다면 정치권에서의

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 구글은 더 이상 단순한

상시키기 위한 법률과 규제

공간에서 후보자들의 이미

선거 경쟁은 의미가 없어진

2011년 자유당 마이클 이그

인터넷 기술 회사 정도가 아

등에 관련된 회의가 대부분

지를 마케팅 하는데 필수적

다”며 “만에 하나, 이유가 어

나티에프 대표 선거캠페인

니라는 증거는 또 있다. 생명

이었다”고 설명했다.

인 도구로 자리잡았다는 설

떻든 간에, 그 검색 엔진 회

소통 책임자였던 레슬리 씨

연장,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그러나 앞서 앱스타인 박사

명이다. 그런데 2015년 연방

사가 한 후보를 편들기 시작

는 “42차 캐나다 연방선거에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의 당

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을

서는 텔레비전 토론회 만으

선 여부에 치명적 영향을 줄

뿐더러, 그 엄청난 영향력은

로는 유권자들을 찾아가는

수 있는 온라인 툴의 위력(?)

눈에 띠지도 않는다”고 지적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강조되고 있는데, 자칫하

했다.

TV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구

면 어린아이 손에 들려진 흉

이 같이 말하는 앱스타인 박

글의 검색 엔진을 통해 유권

기처럼 엄청난 재앙을 가져

사가 염두에 둔 온라인 회사

자의 반응과 선호도 등이 동

올 수 있다는 부정적인 영향

는 당연히 구글이었다. 이 같

시에 전파됐기 때문이다. 현

력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대

은 발표 이후 구글의 지주회

재 캐나다 검색 엔진 시장에

두되고 있다.

사 알파벳의 검색엔진 담당

서 구글이 차지하는 시장 점

부사장인 아미트 싱할 (Amit

유율은 70%에 육박, 절대적

작효과(Search Engine

Singhal)은 대변인을 통해,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기타

Manipulation Effect)”에 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

빙(10%), 야후(6%) 등이 뒤

우주탐험, 로봇공학 등의 다

가 지적한 대로 구글이 검색

한 우려감이다. 2016년 대

기 위해 구글이 온라인 상에

따른다. 미국에서는 70%를

양한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

엔진 조작을 통해 캐나다 정

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

서 비밀스런 조작을 펼칠 수

선회하고, 유럽에서는 90%,

수 십억달러를 쏟아 붓고 있

치에 일정한 역할을 펼치고

서도 세계 최대 검색 시장

도 있다는 앱스타인 박사의

인도에서 95% 이상의 시장

다.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자 한다면 문제가 심각해 질

의 지배력을 자랑하는 구글

가정(hypothesis)은 전혀 사

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스쿨 벤 에델만 교수는 “한

수 있다. 앱스타인 박사는

(Google Inc.)이 대통령 선

실이 아니며, 구글은 선거 등

졌다.

편으로, 구글의 이런 움직임

“연구의 초점을 상업 영역

거 결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정치 이슈에 관한 검색 순위

월스트리트저널은 160페이

이 야심찬 비즈니스 계획들

까지 포함해서 그렇지, 정치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올

를 한번도 바꾼 적이 없다”

지 분량의 자체 조사 보고서

로 해석될 수 있지만, 또 다

분야에만 한정시킨다면 특정

여름 발간된 국립과학아카

고 해명했다.

에서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

른 한편에서는 검색 엔진 분

후보를 위한 검색 엔진 조작

데미 회보 (Proceedings of

일부 정치인들은 아직 소셜

장에서 차지하는 독점적 지

야의 절대적 독과점 권력을

을 통해 37~63%까지도 유

the National Academy of

미디어에 익숙치 않아 사이버

위를 자회사 제품 판매를 촉

이용해 다음 세대를 향한 기

권자의 의견을 변화시킬 수

Sciences, PNAS) 특집기사

공간에서의 선거유세를 부담

진하기 위해 남용했다고 발

술 발전을 통제하려는 시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른바

“검색

엔진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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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정치.경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무디스" 오일 시장 전망...

저유가 최악의 상황 이어질 것 석유회사들 비용절감, 구조조정 강도 높여야

국제 유가 2016년에 $50US 수준 유지 무

디스 투자자 서비 스(Moody’s Investor

저유가가 장기화될수록 느끼

Service)는 유가 붕괘의 최

예측했다.

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악의 상황은 아직까지 오 지 않았다고 보고, 대형 통

이 보고서는 “2014년말 이

이후 국제 유가는 약 5% 깜

상황에서 주주분담금을 커

얄 더치 쉘이 2016~2018년 중

합 석유 생산 회사들의 올해

후 계속 떨어지는 유가에 대

짝 반등했으나, 여전히 작년

버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

에 $30B US 규모의 자산을 매

수익과 유동 현금이 20%가

한 전망을 여러 번 수정한

에 비해 절반 수준 이하에 머

고, 정유 부문에서 얻어지는

각하려고 계획하는 것 등을 들

량 떨어질 것이며, 따라서 더

바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최

물고 있다.

이익으로 이 같은 저유가 충

었다. 또한 대형 석유회사들

많은 비용 절감 및 강도 높

저 수준의 유가가 2016년까

격을 감당할 수 없어 비용절

이 2013~14년에 총 $35B US

은 구조조정의 압박에 놓이

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무디스가 예측하는 자료에

감의 강도를 더 높여만 할

를 매각했다면, 2015~16년에는

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

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정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40~60B US를 매각하게 될

다. 무디스는 16일(수) 발표

유 부문 수익에 의존해 온

배럴당 $50US 수준의 가격

한 자료에서 석유탐사, 정유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이 악

이 2015년 말까지 유지되고,

무디스는 그 같은 예로서 마

측에 기초해 볼 때, 올해에 이

및 판매를 총괄하는 통합석

화될 것”이라고 보고서의 저

2016년에도 최대 $52US까

드리드에 본부를 둔 스페인

어 2016년에도 대형 오일 가스

유기업들은 국제 원유가 추

자이며 무디스의 부사장인

지 아주 미미한 정도의 상승

석유기업 렙솔(Repsol S.A.)

기업들의 예산 삭감 및 구조 조

락하는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토마스 콜만은 설명했다. 지

에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이 캘거리 기업 탈리스맨 에

정은 더욱 강도 높게 이어질 전

도 정유 부문에서 얻어지는

난 수요일 미국 주식 시장에

어 보고서는 대형 석유회사

너지(Talisman Energy Inc.)

망이다.

수익으로 버틸 수 있었으나,

서 예상 밖의 하락이 나타난

들의 부채규모가 늘어나는

를 인수했다가 매각하고, 로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관

1백만불 이상의 고가 주택 총 3,097채

2015부동산평가정보, “에드먼턴에서 가장 비싼 집?” 로 개발되는 남서부 지역으

로 에드먼턴에 있는 1백만불 이

로 특히 리버 밸리를 따라 강

상 고가 주택은 총 3,097채로

변에 주로 들어섰다”고 설명

파악됐다.

했다. 그 중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

에 드먼턴

부동산중개사협 회(Realtors Association)

춘 집들을 원한다. 부동산중

화주택 숫자가 이처럼 크게

개사협회 기록에 따르면 에

늘어난 것은 인플레이션 및

시는 최근 2015년도 부동

은 리버밸리를 위에서 조망하

제네바 테트리올트(Geneva

드먼턴에서 1백만불 넘는 가

지역경제의 괄목할 만한 성

산평가정보를 공개했는데,

는 밸리뷰 포인트에 위치하고

Tetreault) 회장이 1백만불

격의 주택이 처음으로 팔

장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한

364,000의 개인 주택을 포

있으며, 평가액은 $13.1M이며,

이상 고가 주택을 처음 판

린 게 고작 15년 전이다. 그

다. 그녀는 “시가 성장하면

함하여 상업용, 공업용, 정

오일러 구단주 대릴 카츠 씨의

것이 3년전이었다. “그날 정

때 이후 밀리언달러 클럽에

서 정말로 엄청난 숫자의 인

부 공공건물 및 농업용 토

소유다. 그 밖에 기업 오너, 변

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객

708채가 가입되었고, 특히

구가 유입됐습니다. 그 중에

지에 대한 평가 정보를 담고

호사 등의 이름이 톱10에 올랐

이 원하는 매매가 잘 성사되

2006~08년 경제 붐이 한창

는 에드먼턴에 정착하기 위

있으며, 에드먼턴에서 가장

다.상업용 건물로서는 웨스트

면 그게 최고거든요.” 1백만

일 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

해 큰 돈을 들고 오는 사람

비싼 지역에 대한 정보도 확

에드먼턴몰이 총 $1.527B으로

이상의 집을 구하는 고객들

였다.

들도 많았다”면서 “고가의

인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따

평가되어 1위를 차지했다.

은 정말로 완벽한 조건을 갖

테트리올트 씨는 고가의 호

주택이 주로 들어선 곳은 새

르면 2014년 7월 1일 기준으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교민신문

13

정치.경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캐나다컨퍼런스보드, “국내 주요 도시별 경제 동향” 에드먼턴과 캘거리의 경기 심각한 침체 반기에는 더욱 본격적인 정

원주의 경제도 올해 크게 영향

리 해고와 건설 분야의 침체

을 받아 0.2% 수축할 것으로

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

예상하고, 내년에는 다시 1.6%

다.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

르면, 캐나다 경제는 2015

다봤다. “가뭄으로 농업 부문

년 1~2사분기에 기술적 경기

이 크게 타격을 입은 탓”이라고

침체(technical recession)

그 이유를 덧붙였다.

로 규정됐다. 컨퍼런스보드 는 2014년 4.4% 경제 성장

서부 캐나다와 달리 온타리오

을 보였던 앨버타가 올해는

주는 가계 소비 증가 및 관광

1.0% 수축할 것으로 예측

산업의 활기에 힘입어 올해 2%

하고, 그러나 에너지 부문이

에 성장에 이어, 향후 수년 동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안 연 2.1% 경제성장이 지속될

2016~2019년 사이 연 2.2%

것으로 컨퍼런스보드는 예측했

의 경제 성장세를 되찾을 것

다.

으로 보았다.

설 및 제조업 성장의 혜택으로

특히 토론토시는 주택 건

올해 2.6% 성장이 예상되고, 2014년 5.2% 성장했던 에

2016~19년에는 연 2.7% 경제

드먼턴 경제는 올해 전체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

으로 0.1% 수축하고, 작년

고 있다.

5.1% 성장률을 보였던 캘거

서부 캐나다 암울, 동부 대도시 대체로 성장세 지속

리는 0.5% 하락할 것이라고

퀘벡의 경우, 작년 1.4% 성장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에 이어 올해 1.9% 성장이 예

세계

유가 하락에 이어 앨 버타를 대표하는 에드먼턴과

23일(수) 캐나다컨퍼런스보

룩한 앨버타 경제가 올해 후

순 인구 유입이 크게 줄면서

상되며, 2019년까지 연 2.0%

드(CBC) 는 국내 주요 대도

진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분

소매업과 더불어 앨버타 고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 보

캘거리의 경기가 이미 심각한

시에 대한 경제 동향보고서

석했다.

용시장 및 주택 부문이 크게

고서는 내다봤다. 몬트리올

침체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를 내놓고, 2015년 한해 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경제는 올해 2.1% 성장하고,

앨버타가 구가해 왔던 경제

드먼턴과 캘거리는 마이너스

보고서는 “에너지 섹터의 침

다.

2019년까지 연 평균 2.2% 성

적 행운이 극적인 전환기를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

체로 2015년 전반기에 이미

한편 컨퍼런스보드는 천연

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맞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난 5년간 초고속 성장을 이

경제 하락이 시작됐으며, 후

자원에 의존하는 사스카추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9월 20일 현재 정당별 지지율 나 노스

리서치(Nanos R e s e a rc h ) 에 서 지 난 2 0

지자들 중 접근 가능한 유권

어 보수당은 39.1%, 녹색당

자(accessible voters) 비율

25.8%, 퀘벡당 26.8%였다.

일(일) 저녁에 실시한 여론

을 알아보기 위해, 각기 정당

오늘 당장 투표를 실시한다

조사에서 NDP를 지지자

별로 그 정당을 위해 투표를

고 가정했을 때, 가장 선호

들 중 접근 가능한 유권자

할 생각인가? 그렇지 않은

하는 두 정당은 어느 당인

(accessible voters: 특정

가? 라는 질문을 응답자들에

가? 라는 질문에서 주요 3당

정당에 투표할 생각을 가진

게 던졌다.

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권자) 비율이 감소세를 보

조사 결과 NDP의 접근 가능

보였다. 보수당 31.0%, 자유

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3

한 유권자 비율은 그 전 주

당 29.4%, NDP 29.1%였다.

서 하퍼는 29.3%로 가장 높

1,2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당 간 팽팽한 접전 양상에는

의 51.3%에서 44.9%로 떨

또한 녹색당 5.5%, 퀘벡당

은 지지를 얻었고, 멀케어

한 전화 설문조사로 실시됐으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3.8% 지지를 보였다.

(25,9%)와 트뤼도(25.3%)가

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반면 자유당은 48.9%로 최

차기 총리로서 선호하는 인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에서 ±2.8% 포인트이다.

고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

물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

이번 조사는 무작위 선정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이번 조사에서는 각 정당 지

“오차범위 내 접전”


14

교민신문

정치.경제

“신형 전투기 조달 사업”

총선 논쟁의 뜨거운 감자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F-35 전투기 구입 놓고, 반대하는 트뤼도에 하퍼, 멀케어 “환상 속에 산다”고 비판 이날 스티븐 하퍼와 멀케어

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

는 트뤼도의 그 같은 발언은

부는 $44B 투자로 최신형

판단력 결핍을 드러냈다고

F-35 전투기를 구입하여 향

비판하며 공세를 폈다. 군수

후 40년 간의 항공 전력을

물자 조달은 정부 예산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나 트뤼도는 비용이 적게 드

점에서 신종 전투기 구입 문

는 다른 기종을 구입할 것

제는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

을 주장하고 있다. 퇴역 장

가 될 수 밖에 없다. 하퍼는

군으로 이번 총선에서 오타

“F-35구입 계획을 철회한

와 지역구에서 자유당 후보

다고 주장하는 트뤼도는 무

로 출마한 앤드류 레슬리 후

슨 행성에 살고 있는지 궁금

보는 F-35 기종에 비해 비

하다”고 공격했고, 멀케어는

용을 15~30% 절약할 수 있

“트뤼도가 국가 조달 사업

는 대체 기종으로 전환해야

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월) 총선 유세에서

고 정당간 공방을 주고 받았

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

비판했다. 하퍼는 또한 F-35

또한 공군에서 절감한 예산

는 군수 무기 조달(military

다.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는

출할 현 정부의 무기조달 정

구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

을 거의 위기 상태에 빠진 해

procurement)이 새로운 이

하루 전 공군의 낡은 전투기

책을 중단하고, 그 돈을 해

과는 캐나다 항공산업과 제

군 전력 보강에 투자해야 한

슈로 등장, 캐나다 공군의

CF-18 기종을 대체할 F-35

군 전력 증강에 투자하겠다

조업 강화에 절대적으로 필

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형 전투기 도입 계획을 놓

스텔스 전투기 65대를 구입

고 밝힌 바 있다.

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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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전세계 경제 및 금융 시장 불안, 미국 내 저 인플레이션 등 고려 단 근거를 설명했다.

률이 5.1%로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

중국 경제 불안 세계 경제

준은 실업률 5.0~5.2% 대를

위기 초래 가능

완전고용으로 보고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 다수는 현재 미

이 같은 세계 금융시장의 변

국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동성은 중국에서 최근 몇 달

때 설정된 0%대 기준금리 정책

간 증시 폭락을 기록하고,

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경제 지표들이 경제성장 둔

건강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화를 예고하는 상황들을 가

따라서 이번에는 금리가 동결

장 크게 염두에 둔 표현이

됐지만, 올해 안에 언제라도 연

다.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

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

동력인 수출이 올 해 계속해

쳐진다.

서 감소하고 있고, 일부 지

미국 연준, “기준 금리 0%대 동결”

역에서 주택 가격 및 거래량

또한 연준의 이 같은 결정은

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경제

지난 38개월간 2%대 밑에서 회

규모에서 세계 두 번째인 중

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인플레

국의 경제가 이처럼 악화되

이션 수치와도 관련이 있다. 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

같은 관측은 더욱 힘을 얻

다. 연준 자넷 예렌 의장은

자 일각에서 글로벌 경기침

해 전반기 6개월간 소비자물가

도(Federal Reserve)은 지

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의

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감을

지수(PCE)는 경우 0.3% 올랐

난 17일(목) 전세계 금융시

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금

변동성에 기초해 정책을 결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달 씨

다. 변동폭이 심한 식품과 에너

장의 불안을 이유로 들어 기

융시장에서 불안한 움직임이

정하는 것이 연방공개시장위

티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

지 가격을 제외시켜도 1.2% 오

준금리(benchmark interest

감지되면서 연준은 금리 동

원회(FOMC)의 역할이 아닐

르면, 향후 2년안에 중국발

른 수치이다. 하지만 옐렌 의장

rate)를 당분간 0~0.25%로

결을 결정했다.

지 몰라도, 금리인상을 결정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은 인플레이션 2%가 금리 인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

하기 이전에 최근 발생한 변

55% 정도인 것으로 관측되

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강

의 이번 금리 결정을 앞두고

HSBC증권 수석 경제전문

동성의 원인을 좀더 깊이 이

었다.

조했다. 다음 연준 회의는 10

전문가들은 2006년 이후 처

가 케빈 로간 씨는 “세계 경

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 가능

제와 금용 시장 움직임 자체

다. 또한 연준은 성명서에서

성을 30% 안팎으로 전망했

로 인플레이션이 저지될 수

“최근의 세계 경제 및 금융

었다. 더욱이 미국 고용 시

있다고 판단한 연준의 결정

시장 움직임에 따라 경제 활

중국과 달리, 미국 경제는

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장이 상당히 호전되어 연준

으로 금융시장은 경제 및 금

동이 다소 억제될 수 있으며,

올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

라는 사인이 될 수 있다고 해석

의 기준으로 완전고용에 가

융시장 안정화에 좀더 집중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방지하

다. 특히 지난 한해 3백만 개

하고 있다.

까운 기록을 보이고 있어 이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

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

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신문 http://www.kyomin.ca

월에 소집된다. 경제 전문가들 미국 소비자 물가 낮아

은 연준이 다음 회의를 언급한 것은 10월이나, 늦어도 12월경


16

교민신문

이민.교육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카톨릭교육청 이사회, “성전환 학생 위한 포용정책 수용 밝혀” 법의 기본 정신과 평등원리 반영한 최선의 정책, 10월 이사회에서 최종 결의

지난 주 성전환 학생을 위한

는 정책과 비슷한 내용이 될

포용정책(inclusivity policy)

것”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초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모든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

불미스런 사태를 일으킨 바

이며, 이를 위한 최선의 정책

있는 에드먼턴 카톨릭교육

을 내놓을 것”이라고 고 설

청 이사회는 공립교육청에서

명했다.

채택한 내용과 유사한 성전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카톨

환 학생들을 위한 포용정책

릭교육청 이사회가 오는 10

을 승인할 것이라고 데비 엥

월 회의에서 포용정책을 채

겔(Debbie Engel) 교육감을

택할 것을 확신한다”며 “카

통해 밝혔다.

톨릭교육청이 정하는 독자

데비 엥겔(Debbie Engel) 교

적인 정책일지라도 법의 기

육감은 지난 22일(화) 정부

본 정신과 평등의 원리를 충

청사에서 교육부 데이비드

분히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에겐 장관과 만남을 가진 직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 “에드먼턴 공립교육청에

말했다.

서 심의하고, 실행하고 있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건강과 삶의 만족도면에서 부정적 결과 초래” 퀘벡식 차일드케어 시스템 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줄

다는 점에서는 전문가들 모

것이라고 주장한다.

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즉, 경제 성장, 여성들의 직

하지만, 연구팀은 가계 소득

장생활 참여 및 고용, 정부

수준에 상관없이 보편적 시

의 소득세 및 소비세 수입

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차일

증가 등에 유리하여, 투자

드케어의 질을 높일 것이라

비용 1달러 당 1.5~3달러의

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

이윤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

한다. 한편 퀘벡주 정부 가

산이다.

정부 장관은 대변인을 통해

그러나 문제는 차일드케어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 내용

프로그램의 품질(quality)에

을 충분히 검토하기까지 공

관한 것이다. 연구팀은 캐나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토

드케어 시스템 하에 자란 아

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제

식 대응을 유보할 것이라고

다 통계청 자료에 근거해 학

론토대학교, MIT 등 공동

이들은 다른 주의 시스템 하

시하고 있어, 이번에 발표된

말했다.

생들의 학업 성과, 건강, 범

연구팀이 지난 21일(월) 발

에서 자란 아이들에 비해 더

연구결과가 총선 정국에 어

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

높은 범죄율을 보일 뿐 아니

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

재정적 이득은 분명하지만,

여, 캐나다 교육부 협의회에

면, 퀘벡주에서 시행되는 차

라, 건강과 삶의 만족도에서

는 대목이다. NDP는 정부에

교육 품질이 떨어져

서 정한 기준에 맞춰 등급을

일드케어 시스템(childcare

너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

서 5십억불을 투자하여 퀘벡

system) 하에서 교육받은

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식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

퀘벡 시스템은 북미주에서

행했다. 그 결과 퀘벡식 시스

하여, 학부모들에게 하루 15

가장 널리 시행되는 시스템

템은 더 높은 범죄율을 유발

아이들은 학업 면에서는 앞

죄율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

정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

설지 모르지만, 건강, 삶의

NDP 총선 공약에 반하는

달러 이상의 부담이 가지 않

으로, 이 시스템 하에서 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만족도, 범죄율 등을 척도로

주장

도록 한다는 계획을 앞세우

정부는 매년 $2.2B을 투자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경우 과

고 있으며, 톰 멀케어 대표

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하루

잉행동과 공격성을 보일 가

했을 때 더 나쁜 결과를 낳 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

연방총선에서 NDP는 퀘벡식

는 이 같은 조치가 차일드케

$20를 부담하고 있다. 이 시

능성이 더 높았으며,

다. 이 보고서는 퀘벡식 차일

차일드케어 시스템을 전국

어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계

스템이 재정적 이점을 가진

[ 1 7 면 에

계 속 ]


교민신문

17

이민.교육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포함 본인이 원하는 학력을

지원 서류 제출을 마친 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국제 학력 평가 서비스

한국에서 받은 정규교육을 캐나다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동등성 평가제도 국제 학력 평가 서비스

무엇이든 IQAS의 평가 서

신청서와 함께 모든 필요 서

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래

류 제출이 완료되면 IQAS로

에 제시된 모든 서류의 제출

부터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된

이 완료된 후 IQAS 평가 작

다. 확인 이메일에는 신청자

업이 시작된다. 모든 서류는

의 서류 번호(file number)

영문으로 번역된 번역본으로

가 명시된다. 만약에 일부 서

제출되어야 합니다.

류가 미비된 경우에는 IQAS

•학위증명서 사본.

에서 이메일, 편지 또는 전화

•전 학년 성적증명서. 출신

로 연락이 온다. 평가하는데

학교에서 IQAS에 직접 발송

걸리는 시간은 보통 1달이며,

하도록 할 것.

경우에 따라서는 좀 더 걸리

•신청서. 신청서는 아래의

는 경우도 있다.

웹사이트에서 에디터블 PDF 문서에 직접 작성하여 종이

제출된 서류가 불충분하거나

에 인쇄할 것. https://iqas.

비인가 교육 기관의 경우에

work.alberta.ca/eca#/

는 평가를 완료할 수 없다.

자격을 평가 받기 위해서는

•실명확인증명서(정부에서

이런 경우 IQAS에서 연락이

(IQAS: International

2015년 8월 6일부터는 인민

캐나다 의학위원회(Medical

발행한 신분증). 제출 서류

오고, 신청료 일부가 환불된

Qualifications

신청에 필요한 국제 자격증

Council of Canada)를 찾아

와 현재 실명이 다를 경우에

다. 만약에 제출된 서류가 임

Assessment Service)

(international credential)

야 하고, 약사(NOC3131)의

는 이름 변경 증명서(예, 결

의로 변경 또는 위조됐음이

을 평가하는 서비스도 제

경우에는 캐나다 약사시험위

혼 증명서 사본 등)

드러났을 경우, 또는 번역이

IQAS는 캐나다 국외에서 교

공하고 있다. 특히 기술 이

원회(Pharmacy Examining

육을 마친 이민자들의 학교

민 프로그램(skilled worker

Board of Canada)를 거쳐

졸업장이나 성적표 등 학

immigration program)에서

야 한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력 관련 자격증(educational

는 이것이 중요한 부분을 차

credentials)을 캐나다 교육

잘못됐을 경우에는 신청료를 수수료(Fees)

환불 받을 수 없다.

등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해

•신청료: $200

IQAS의 평가 작업이 완료되

지하고 있다. 또한 IQAS 평

당 국가의 교육 수준을 평

•우편 택배비: $15 (캐나다

면, 평가결과서(ECA report)

기준에 맞춰 평가하여, 이민

가 자료를 제출하면 익스프

가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여

국내), $75 (국외)

가 택배로 배달되고, 이메일

자들이 캐나다 회사에 입사

레스 엔트리(EE: Express

IQAS평가 서비스가 시행되

지원을 하거나, 캐나다 교육

Entry) 프로그램에서도 가산

지 못한다. IQAS 평가 자료

기관에 입학을 신청할 때 근

점을 얻는데 유리하다.

는 자신이 한국에서 받은 학

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

을 통해 발송된 우편물의 트 IQAS 체크리스트 작성

래킹 번호가 제공된다. 따라 서 응시 후 이사를 했을 경

교 교육을 캐나다 교육 수

아래에 링크된 웹사이트의

우, 변경된 주소를 IQAS 사

록 하는 공인 평가 서비스이

평가 절차(Assessment

준에서 평가하고 인증하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함으로

무실에 편지나 팩스로 통보

다. 캐나다 이민부(CIC)는 경

process)

절차일 뿐, 그 자체로 취업

써 모든 필요 서류들이 준비

해야 할 책임은 신청자에게

이나 학교 입학 등을 보장하

되었는지 확인한 후, 작성된

있다. IQAS평가결과서의 유

지는 않는다.

체크리스트를 종이에 출력하

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

여 준비된 신청 서류들과 함

이며, 사본이 필요할 경우에

제이민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해 캐나다 국외

IQAS는 직업훈련이나 전문

에서 받은 교육 경력에 대한

직 자격증에 대해 평가하는

학력 인증 평가 자료(ECA: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학교

필요 서류(Required

께 발송한다.

는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

Educational Credential

교육이나 기술 교육 기준을

documents)

http://work.alberta.ca/

면 동일한 평가결과서를 10

Assessment)를 필히 요구

평가한다. 따라서 일반 의사

documents/IQAS-ECA-

년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한다.

나 전문의(NOC3111, 3112)

대학교 졸업 자격뿐만 아니

application-checklist.pdf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이다.

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반

률이 높아진다. 연구에 참여

가 교사인자, 커리큘럼인지,

면, 긍정적인 비인지적 생활

한 밀리건 씨는 “아이들의 미

아니면 재정적 지원인지 분

[16면에

이어서

계속]

여자 아이들의 경우 사회 기 부나 봉사활동 등의 친사회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비

방식의 변화는 그 개인의 일

래 일생을 좌우하는 요소는

명히 말할 수 없지만, 본 연

적 활동에서 뒤떨어지는 것

인지적 능력 향상에 중점

생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

비인지적 능력”이라며, “퀘벡

구에서는 ‘비인지적 능력’이

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행동

둬야

시스템은 이런 비인지적 능력

교육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그 결과 이 후의 삶의 과정

을 개발시켜주지 못하는 것

목표로 설정되어야 한다는

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 결과

들은 충동성(impulseness), 감정적 안정(emotional

또한 이 프로그램은 건강과

에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

stability) 등의 비인지적 능

삶의 만족도 면에서 더 나

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더

력(noncognitive abilities)

쁜 결과를 보였다. 수학, 과

좋은 교육을 받으며 더 많은

또한 그는 “차일드케어 프

저하에 따른 부정적 결과들

학, 읽기 능력 등은 그 효력

수입을 얻는 직업을 가질 확

로그램에 가장 중요한 요소

의 의미를 부연했다.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18

교민신문

해외소식.광고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있다. 이밖에도 공개된 전기

탕했던 대학생활과 관련이

에는 캐머런 총리가 대학시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절 대마초 흡연을 즐겼고,

그러나 코미디 프로를 방영

옥스퍼드 대학 시절 부유층 학생 클럽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등 증언 “나를 데이브라고 불러달라

집에서 몰래 코카인을 흡입

했던 방송국은 “절대로 캐머

(Call me Dave)”의 일부 내

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

런을 의미한 것이 아니며, 그

용을 영국 대중일간지 데일

다. 또한 캐머런은 옥스퍼드

의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

리 메일이 지난 21일(월) 공개

대학교의 부유한 집안 출신

를 듣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

했다.

학생들의 모임인 “벌링던 클

니라”고 일축했다.

럽”에도 가입했는데, 당시 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버 중 한 명은 “술에 취한

한편 영국 총리실은 가타부

캐머런 총리가 옥스퍼드 대

캐머론이 테이블에 올라가

타 언급하지 않고 침묵으로

학시절 한 사교클럽에서 활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일관하는 가운데, 한 관계자

동하면서 신체의 은밀한 부

욕설을 내뱉곤 했다”고 증언

는 “공식 입장을 대응해 공

분을 돼지의 입 속에 넣는

했다.

개된 전기를 위한 노이즈 마

외설적인 행위를 했다는 증

데 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가 대학

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보

시절 불량 서클에서 방탕한

이클 애쉬크로프트와 저널리

생활을 즐겼다는 내용의 증

스트 이사벨 오크쇼가 공동

언이 공개되면서 영국 사회

집필한 캐머런 총리의 전기,

수당 전 회계 책임자였던 마

케팅 전략에 이용당하지 않

언이다. 이에 영국의 누리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년

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꾼들은 캐머런 총리가 돼지

전 TV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 이 내용을 입수하기 위

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유

영국 총리를 연상케 하는 인

해 10만 파운드를 지불한 것

하며 희화화하고, 트위터 등

물이 인질을 살리기 위해 어

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책은

SNS상에서는 “돼지추문(pig

쩔 수 없이 돼지와 관계 하

다음 달 출간될 예정이다.

gate)”이라는 해시태그로 처

는 장면이 보도된 적이 있었

리된 글이 급하게 확산되고

다”고 떠올리며, 캐머런의 방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교민신문

19

해외소식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나는 이민자의 아들,” 프란치스코 교황 방미 일정 시작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마치고 지난 22일(화) 오후 3시 50 분(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 워 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함으로써, 5박 6일간의 미국 방문의 막이 올랐다. 공항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두 딸과 함께 공 항에 나와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교황을 직접 영접하며 각별 히 예우했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오바마 대통 령은 악수와 가벼운 목례를 나눴다.

이민자에 대한 위로 강조

카톨릭 교회 성범죄 기후 변화 등 미래 도전 제시

또한

조 바이든 부통령 내 외와 미국 카톨릭 주교단 등

로'를 방문하고, 매디슨 스

교회 중심의 이 같은 교황의

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어가 모국어인 교황

퀘어가든에서 미사를 집전한

행보에 대해, 수백 명의 성범

교황은 기후변화에 대한 의

은 약간의 액센트가 섞인 분

과도 인사를 나누고 공항

다.

죄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카

견을 나눴다. “미스터, 프레

명한 발음의 영어로 연설했

르도조 법대 마르시 해밀톤

지던트, 대기오염을 감소하

으며, 미국민들을 향한 연

을 빠져나간 교황은 소형 피 아트 자동차를 타고 숙소인

성범죄 홍역 앓는 미국 카

교수는 “교황이 교회보다 피

려는 당신의 주도적 노력을

설 첫 문장에서 자신을 “이

워싱턴 D.C. 교황청 대사관

톨릭 교회 격려

해자들에게 좀더 관심을 보

격려하며, 그 일의 긴급성을

민자의 아들(the son of an

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인식,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immigrant)”이라고 소개함

으로 향했다.

NBC는 그동

안 역대 교황이 미국을 방문

국립대성당 바실리카에서 집

그는 “피해자들은 교황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하며, 이

으로, 아르헨티나의 이탈리

한 적은 많았으나 현직 대통

전한 미사에는 3,000명 이

더 많은 관심과 위로를 기대

과제를 다음 세대까지 물려

아 이민자 가정 출신임을 밝

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

상이 삼엄한 보안 검색을 통

했다”며, “그러나 부정한 방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히고, 미국은 그 같은 이민자

한 것은 2008년 조지 W. 부

과한 후 참석했으며, 주변

법으로 미국 내 카톨릭 교회

또한 미국 내 이민자들에 대

가족들로 세워졌다고 설명했

시 대통령이 베네딕토 16세

에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

의 성범죄가 은폐되는 가운

한 위로를 베풀어야 한다는

다.

교황을 공항에서 영접한 이

다.

미사에서는 이민자들에

데 그에 연루된 주교들을 격

점을 지적했다.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른

대한 동정과 환경보호의 중

려하는 교황의 모습이 충격

교황은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접했다.

에서 발생한 일부 사제들의

5박6일간의 바쁜 일정 예정

한편, 미국 정부는 교황이 이례적으로 극진한 영접을

방문하는 도시에 '국가 특

제공한 오바마 대통령은 “교

별 안보행사'를 선포했다. 이

성추문 사건을 떠올리며, 이

기후 변화 등 미래 도전 나

황은 예수의 살아있는 표본

는 역대 대통령 취임식, 나

런 가운데서도 문제 해결에

이며, 겸손과 단순성의 사

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표”라고 언급했다.

오바마

2001년 9·11 테러 직후 열

진력한 주교단들에 대한 격 교황은 첫 방문 도시인 워싱

려와 지원을 표시했다. 워싱

또한 교황은 카톨릭 교회가

대통령은 “홀리 파더, 당신

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턴 D.C.에서 오바마 대통령

턴 성마태 성당에서 사제들

당면한 미래의 도전들을 나

의 미국 방문에 미국민들이

동계올림픽, 2002년 미국프

이 주최하는 백악관 공식 환

은 향한 연설에서 “최근 수

열하기도 했다. 즉, 낙태, 배

환호하는 것은 단지 당신이

로풋볼(NFL) 슈퍼볼 등에서

영 행사에 참석하고, 바실리

년간 여러분들이 겪은 고통

고픔과 전쟁으로 죽어가는

교황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만 발동된 경호 상태다. 특히

카 국립대성당에서 미사를

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이

아이들, 더 나은 내일을 위

한 인간으로서 당신 삶에서

이날 교황이 도착한 워싱턴

집전했다. 또한 역대 교황으

해하고 있으며, 관련 피해자

한 꿈을 안고 질식해가는 이

겸손과 단순성, 온유와 관대

D.C.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 상·

들의 치유를 위해 여러분이

민자들, 테러리즘, 전쟁, 폭

함을 발견하고, 예수의 가르

동선에 따라 모든 교통이 통

하원 합동 연설을 했으며,

보여 준 관대한 헌신을 격려

력과 마약 거래, 자연에 대한

침을 솔선수범하는 살아있는

제되고 있다. 교황의 숙소가

25일에는 뉴욕 유엔본부로

합니다. 그러한 노력은 우리

약탈적 행위로 인한 환경 파

표본으로 인정하기 때문이

있는 교황청 대사관 인근은

이동해 유엔 창립 70주년 기

자신들의 치유로 연결될 것

괴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들

라”고 말했다.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념 총회에 참석해 연단에 오

이며, 그러한 범죄가 또다시

로 꼽았다.

를 예정이다. 또한 9·11 테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러가 발생했던 '그라운드 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걸어서만 이동할 수 있다. 나는 이민자의 아들, 미국

이에 앞서 백악관에서 오바

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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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사람과사람들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연방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주간초대 인터뷰 - 리버밴드, “보수당 후보 맷 제너록스”

Q: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

A: 앞서 언급한 전 앨버타

나?

수상 데이브 핸코크 씨는 나 에게 가장 큰 정치적 영향

A: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가

력을 주신 분이다. 또 한 명

장 먼저 아내의 동의를 얻기

꼽자면 지금은 고인이 되셨

위해 대화를 나눴다. 물론

지만, 1971년에서 1985년까

부모님과도 상의 드렸다. 또

지 주 수상을 맡아, 현 보수

한 아직 어리지만 두 딸들에

당의 초석을 든든히 한 피

게도 상황을 설명하며 대화

터 로이드(Peter Lougheed)

를 가졌다. 결국 모든 가족

씨이다. 그 분들의 영향력은

구성원들의 결재가 난 후 본

앞으로 나의 정치 인생에서

격적으로 정치인 생활이 시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작된 셈이다. 이후에 지역 주 민들을 수 없이 만나 대화하

무엇보다 10월에 있는 제42

며 주민들의 현안을 듣고 수

대 연방 총선에서의 당선이

렴하는 정치인 활동이 시작

가장 큰 목표가 됐다. 에드

됐다.

먼턴 리버밴드 선거구는 그 동안 보수당 제임스 라조트

Q: 주변의 권유가 있었다

(James Rajotte)씨가 관리

지만, 개인적 동기나 의지가

해 오다 두 달 전 은퇴하고

있었을 듯 한데?

공석으로 남게 됐는데, 내가 보수당 후보로 지명을 받게

A: 물론이다. 정치인이 돼서

됐다. 열심히 해서 꼭 오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첫

와에 가고 싶다.

째로 시민들을 위한 봉사다. 특히 내가 정부 공무원으로

Q: 한국에서 온 용접사들이

서 복지, 보건분야 경험이 있

많이 해고되는 등 앨버타

기 때문에 시민들의 건강과

경제가 우려되는데?

의료 복지를 위해 일하고 싶 었다. 시민들 중에서 점차 인

A: 바로 그 점이다. 보수당

구 비중이 증가하는 시니어

의 일관된 정책은 앨버타 오

들의 건강 복지 문제를 효율

일샌드 개발을 최대한 활성

적이고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좋

싶다.

은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제개발청과 환경청에서 일하

둘째로 우리 모두의 미래로

주는 것이다. NDP는 현재

면서 정부 정책과 행정을 익

성장하는 다음 세대들의 건

앨버타 오일샌드 정책의 큰

지난

21일(월) 오전, 교민신문의 한 시민기자는 오는 1019연방총선에서 에드먼 턴 리 버 밴 드 지 역 구 , 보 수 당 후 보 로 나 선 맷 제 너 록 스 ( M a t t J e n e ro u x ) 후 보 선 거 사무실을 찾았다. 한인 동포분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구이니 만큼 한인 커뮤니 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맷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본다. Q:가족 사항?

Q:정치인이 되기까지?

A: 토론토에서 태어나, 대학

A: 앨버타 대학교에서 정

힐 수 있었다. 정치권에 들어

강과 안전을 위해 기여하고

장애물이다. 그들은 환경을

졸업 후 일자리를 찾아 앨버

치학을 전공한 후 2004년

온 계기는 정부 공무원으로

싶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

이유로 오일샌드 개발에 반

타로 이주하신 부모님을 두

에 졸업했다. 첫 직장으로

일하던 중 전 보건장관이며,

어 놀고, 안전하게 공부할

대하고 있다. 에드먼턴 리버

고 있다. 나는 에드먼턴 남

보험상품을 다루는 앨버타

주 수상을 지낸 데이브 핸코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

밴드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

부에서 태어나, 줄곧 에드먼

블루크로스(Alberta Blue

크(Dave Hancock) 씨와의

한 법적 장치들을 개발하는

이 이번 선거에 적극 동참해

턴에서 자랐다. 아내의 내조

Cross)에 들어갔다. 얼마 후

만남이었다. 그 분의 권유

데 노력할 것이다. 아이들이

주셔서, 이런 점에 대해 분명

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앨버타 보건부에서 원주민

와 도움으로 2012년 앨버타

안전하고 행복하게 뛰어 놀

한 의사를 표해주시길 기대

한 8살(몰리)과 6살(릴리)된

복지를 담당하는 보험정책

주의원(MLA) 선거에 출마해

수 있는 나라가 진정 좋은

한다.

두 딸을 두고 있다.

관을 맡아 공무원으로 전직

당선됐다. 그때가 내 나이 31

나라가 아니겠는가.

했다. 그 이후 주 정부 내 경

세였다.

Q: 정치인으로서의 계획?

천 명 기자 cheonm@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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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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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로즈힐 공원묘지” 오픈하우스 개회 맞춤형 한국인 우대 서비스 마련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카톨

두 번째 장점은 한국인들을

릭 섹션, 로마카톨릭 섹션,

위한, 한국인 컨설턴트에 의

그리스정교회 섹션, 아시안

한 맞춤형 서비스가 구체적

섹션 등의 묘지 구역들이 나

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무와 수풀로 자연스럽게 분

다. 제니스 씨에 따르면, 한

리되어 묘지를 찾은 이들에

인 커뮤니티 내에서 묘지공

게 좀더 정숙하고 개인적인

원과 장례서비스의 수요가

분위기를 베풀고 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장 례 준비에서 가장 우선적

서비스 문의: 780 – 994 – 9436 (제니스 백)

이곳에서 전문 장례 서비스

인 필요는 장지 준비라고 볼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제니

수 있다. 로즈힐 세미터리에

스 씨(Janice Baik)는 로즈

서는 한국인들을 위한 섹션

힐 세미터리의 최고의 장점

이 별도로 한 공간을 차지하

으로 입지조건을 꼽았다. 세

고 있어 한국적 스타일의 비

종문화회관에서 엘레슬리

석과 묘지를 맞춤식으로 구

로드(Ellerslie Road)를 타

성할 수 있다. 더욱이 한국

고 대략 15분 거리였다. 한

고객들에게는 기준가에 비해

국 동포분들이 주로 남서부

10% 디스카운트 된 특별 우

에 거주하시는 것을 감안할

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

때, 로즈힐은 최고의 접근성

다는 것이 제니스 컨설턴트

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의 설명이다.

지난

19일(토) 에드먼턴 남 서부 지역에서 오직 하나인

픈하우스 행사가 개최되었

화, 다종교 공원묘지로서 전

주변에서는 새로운 주택들이

다. 로즈힐 세미터리는 1999

체 면적은 68에이커에 달하

한창 건설되고 있는 모습들

공원묘지, 로즈힐 세미터리

년도, 에드먼턴 남서부 지역

며, 인종과 신앙에 따라 몇

이 눈에 들어왔다.

(Rosehill Cemetery)의 오

에서는 최초로 들어선 다문

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분포

주소: 1605 – 141 Street S.W. Edmonton 장익수 기자 ajang@ky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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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앨버트 그림 공모전, "대상 주인공은 김리원의 The Deep" 9월27일 ~ 10월4일 "입상작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

'2015 문화재단,

아트 공모전 대상' The Deep

김리원

지난 23일 한인문화재단에서 2015 알버타 아트 공모전 출품작 심사가 열렸다. 학년 그룹별로 심사가 진행되어 대상을 포함한 39여점들이 전시회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첫 대회 전체 대상 주인공은 Gread 12에 재학 중인 김리현 학생 이 The deep 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인 이수창 선생님은 “ 2015 알버타 아트 공모전 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 회에 참가한 작품의 수준에 대하여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Dream’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창의성, 독창 성을 강조한 작품을 뽑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차, 2차를 통하 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들을 선정 하였습니다. 저희는 공모전을 통하여 매년 훌륭한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한국 의 문화를 번영시키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느 꼈습니다. 비록 이번 공모전에서 상을 타지는 못하였더라도 작품에 임하는 창의적인 정신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야 말로 진정으로 아 름다운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공모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 기를 바라며 참가하신 여러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한 많은 작품 접수를 통하여 각 기 다른 카테고리 부문으로 나 누어 분야별 심사를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하여 보다 전문성 있는 공모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2015 알버타 아트 공모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력하 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 공모전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 로도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십시요. 감사합니다. 라고 전 했다” 2015 수상작품의 명단은 http://www.ekccf.ca에서 볼수있다. [취 재 : 독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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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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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에드먼턴 한인 노인회, “자스퍼 건강 행복 온천 여행”

에드먼턴 한인 노인회(회장:

센츄리 파크 세이프 웨이 주

노인회 우상욱 회장은 이

우상욱)는 지난 21일(월) 자

차장에 모인 후 준비된 버스

번 온천 여행은 “그 어느 여

스퍼 국립공원에 위치한 미

를 이용해 안전하게 온천까

행보다 즐겁고 행복한 여

에트 야외 온천장에서 건강

지 이동할 수 있었다. 현지의

행이었다”며 “이를 위해 도

행복 온천 행사를 주최하여,

한 호텔에서 묵었는데, 호

움을 주신 기관과 여러분

노인회 소속 44명의 어르신

텔측에서는 한인 시니어 단

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후

들이 다 함께 행복하고 즐거

체 손님들에 대해 4인실을 2

한 서비스를 베풀어 준 현지

운 온천 여행을 만끽하셨다

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CRESTWOOD 호텔측에도

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참가 어르신들은 오전 7시

로 알려졌다.

고 말했다.

이상한 소문이 들리는데 "해명 해주시겠습니까?" 최근 노인회 우상욱 회장의 2012년 노인회 골프 회장시절 자금 결산 정산 부분에 이상이 있다 는 소문을 확인 하기 위하여 23일 노인회를 방문, 전격 인터뷰를 요청을 하였다. 자스퍼 여행 보도자료 전달을 해주기 위하여 기다렸던 우상욱 회장님은 뜬금없이 2012년 노인회골프 정 산건에 대하여 질문을 솓아 내자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다시한번 인터뷰에 응해주신 노상 욱 회장님께 신문 지문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 허허, 당시 체크에 재무

해서 영수 처리를 하였고 당

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네가

서명과 제 서명이 있어야 되

시 이상 없이 처리 되었습니

티브 선거를 하는 것 같은

는데 제가 체크에 서명을 먼

다.

데 회장님은 어떻게 생각 하

저 한 사실이 없습니다. 모든

십니까?

체크는 재무가 먼저 하였고

Q: 현금 10불을 회원들에

나중에 제가 하였습니다. 제

게 드렸다고 하는데 무슨

A: 저도 그부분은 한번 확

가 모르는 서명이 있다고 하

말이죠?

인을 해 보겠습니다. 혹시모

면 저도 보고 싶습니다.

르니 그당시 정산자료를 드 A: 당시 행사 중 상품 지급

리겠습니다. 한번 검토 해보

Q:혹시 2012년 노인골프회

소문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

Q: 당시 영수증 처리가 똑

과정에서 상품 금액이 남아

시고 당시 업무를 처리 해주

회장 시절 정산에 문제가 있

하십니까?

바로 되지않아 영수증 없는

회원님들에게 돌려 드렸습니

신 분에게도 여쭈어 보시기

부분도 있고 처리를 못했다

다.

그리고 카지노 계좌에

바랍니다. 만약 다른 분들도

는 소문이 있습니다.

서 주면 안되는 부분이라 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시면

반 계좌에서 지급을 해드렸

언제든지 기자님 처럼 문의 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알고 있습니까?

A: 2012년 정산은 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A: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

처리가 되었습니다. 당시 서

A: 허허, 당시 계정과목이

어떤 내용인지 말씀을 해주

류상 문제가 있다고 질문한

들어 너무 많아 업무를 맡아

습니다. 그당시에도 문제가

오늘 인터뷰를 잘 한것 같습

시길 바랍니다.

부분들은 확인을 다 해드렸

서 해주신 분이 있습니다. 기

제기되어 설명을 해서 이상없

니다.

자님도 잘 아시는 분인데 그

이 처리 된 걸로 알고 있습니

Q: 2012년 약 10,000불에

Q: 그리고 당시 체크에 서

분에게 문의를 해보면 저보

다.

감사합니다.

대한 정산의 문제와 사용내

명된 사인중 회장님이 사인

다 더 상세하게 설명을 해줄

역이 불분명 하다고 하는

이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겁니다. 영수증 금액을 합산

Q: 이런 소문들이 아마 노

독고성 기자 ksdok@kyomin.ca

회원님들은 다 알고 있


24

교민신문

광 고

한스전기공사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HAN ELECTRICAL CONTRACTOR LTD.

□ Electrical Permit 공사 (Service Power Upgrade) □ Commercial, Residential 전기공사 □ 전기 디자인 및 컨설팅 □ LED Lights 공사 (High Bay LED, T8 Tube LED) □ 프랜차이즈 Set-up 전기공사 Master license, 5 million insurance 주요공사실적

Edmonton : Riverbend Square Cleaners, Enterprises, Yokozuna, 하우스 증축 (24 woodbend), Sherborn(store) Calgary: Subway, Taco time, Nu Burger Sushi Bar, Portionality, Ripe Tomato Pizza(2호점), Yum Yum Chicken, Goji's Frozen Yogurt, Tysha Hair Salon 그외 지역: Leduc - Great Clips Hair, Shamrock Burger, Sushi Factory / Fort McMurray: Fat Burger / Morinville: Pizza Hut / St. Albert: Kasian Clea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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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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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코너 속 코너 보는 것이 힘이다.

단순히 본다는 것은 물리적 사고 뿐 아니라 기억과 연상, 발상의 시발점으로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의 시각커뮤니케이션인 관점에서 ‘본다’는 모든 사회적, 문화적 영역속에 상호 감정전이의 핵심이며 내가 무엇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작가의 관점과 발상은 작품 그 자체보다 의미를 가지게 된다. 먼저 유심히 본다. 이는 관찰과 관심, 연상과 상상에 의하여만 한다. 흔히 지나치던 대상을 새로운 각도로 ‘봄’으로써 대상 그 이상의 것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보고도 재미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그것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힘이 곧 전부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즉, 보는 것이 힘이다. [요즘의 우리는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말 혹은 행동이 먼저 이루워져 그것에 대한 결과로 인해 후회하곤 한다. 가끔은 시간을 갖고 대상을 오랫동안 바라보라. 그러면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새로움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그것으로 인한 경이로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웹툰.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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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사랑방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사랑방은 교민 모든 분의 방입니다. 결혼, 출생, 개업, 장례, 행사 등 개인이나 이웃, 단체에서 알리고 싶은 내용을 메일로 알려주시면 사랑방에 올리겠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help@kyomin.ca 또는 eolssajota@gmail.com

개업 원정각 780-988-7709 주인이 바뀌어 내부 단장 후 영업 중

이사 (에드먼턴 거주 20년 이상 되는 분 대상) 고종안-전미자 Vancouver

행사 여성회 780-975-9100, 780-907-4459 여성 지도자 워크샵 : 9/26 오후 2시 한인회관

노년대학 가을 학기 개강 중. 780-430-7244 10/13 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09:45-오후 2:30 한인회관

교회 소식 우리들 교회 11445 40 Ave. 780-902-6365 생활 영어 강좌 (무료) 매주 일요일 오후 01:45-02:45 중앙 장로교회 780-437-6229 1) 장로 피택: 김경식, 최경보. 2) 창립 27 주년 기념 예배, 9/27 11:30 한인 연합교회 780-465-9202 1) 바이블 클래스 "크로스웨이” 제3권 구약편 매주 목요일 저녁 7:30 2) 강연, <성 소수자 이해> 9/27 오후 3:30 제일 장로교회 780-461-4456 주일학교 교사 세미나 9/26 벧엘교회 780-430-9729 안소연 전도사 병가 중. 각 교회는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소식을 메일로 알려주시면 감사히 받고 즉시 올리겠습니다.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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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에드먼턴 교회소개

한인연합교회 7909-82 Ave T6C 0Y1 587-938-9283 8350 – 77 Ave. NW T6C 0L4 780-450-0730

8711 82 Ave T6C 0Y9 780-432-3620 9920 - 67 St. NW T6A 2R2 780-466-3524 9603-79 Ave T6C OS1 780-435-4460

11107-51 Ave 780-918-7651

7907-86 Ave T6C 1J2 780-461-4456

11445 40 Ave NW T6J 780-902-6365

11525 23 Ave T6J 4T3 780-868-1004

로고스 교회 3530 91 St 780-885-2507

11520 Elleslie Rd SW T6W 1A2 587-989-8844

210712 29 Ave T6J 5H7 780-439-1555

8205 79 Street T6C 2N9 780-430-9729

2710-79 St T6K 3ZI 780-469-8798

2551 Ellwood Dr. SW T6X 0P7 780-437-6229


30

교민신문

종 교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굼즈(Gumuz)의 이야기

글 : 엄경섭 목사

이단으로 취급되는 상황이

계로 얼굴이 꽤나 말라 보였

고 머뭇거리다가 오늘에서야

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기에 어떠한 결정도 쉽게 내

습니다. 띠스 아바이 검표인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

클럽입니다. 바흐르 다르에

지난 금요일은 띠스 으사트

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외부

인 발라따는 복음에 대한 감

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하나

는 고등 학생들만도 만 여명

(띠스 아바이) 지역을 돌아

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 중에

격이 있고 그를 가르치는 전

님께서 어떻게 길을 여실 것

이 되는데 이 클럽이 이 지역

보고 왔습니다. 띠스 아바이

개신교 교인들이 있는데 주

도사 마르꼬스에게 감사하

인가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

의 중 고등 학생들에 복음

를 갈 때마다 지저분하고 무

위 사람들이 두려운 나머지

고 있고 아내를 성경 공부에

만, 반면에 혹시 있을 지도

을 전하는 발판으로 사용되

엇인가에 눌려 있다는 느낌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생활

데려오려고 노력하고 있습

모르는 반발과 실패에 대한

기를 원합니다. 어린이 토요

이 들었었는데, 어제는 타운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니다. 게타쵸와 아브이도 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

클럽처럼 성경을 가르치고

원 시원한 친구들입니다. 머

다. 저는 오늘 여러분의 강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학생들

리를 자마이카 인들처럼 길게

력한 기도 지원을 부탁 드

과 더불어 해 나갈 것입니다.

꼬아 기르는 획기적인 패션

립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의 친구들답게 주위의 눈을

교회에 부탁했던 그 심정으

어린이 토요 클럽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을 내

로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어린

고 있습니다. 이럭저럭 그 동

요청합니다.

이 토요 클럽이 매주마다 긴

안 우리가 복음을 전했던 사

장을 안은 채 진행되고 있습

람들이 수십 명에 이르게 되

"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

니다. 이제 모이는 아이들의

추수할 일꾼들

전체가 정감 있고 신선한 느

사실 우리들의 목적은 사람

고 그 중에 계속해서 접촉하

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수도 40 명이나 되며, 모임

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들을 정교회에서 빼내 와 개

는 이들이 스무 명이 넘습니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

동안에 한번도 돌이 날라 오

우리와 접촉했던 젊은 친구

신교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

다.

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

지 않은 것이 감사할 따름입

들도 모두 우리 일행을 친절

닙니다. 그들이 복음을 듣고

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

니다. 몇몇 아이들이 부모들

하게 맞이 해 주었습니다. 띠

그리스도를 영접해 참 그리

이제는 20대 전 후반의 젊

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의 결사 반대로 토요 클럽에

스 아바이의 복음 전파는 서

스도 인들로 만드는 것입니

은 층을 중심으로 사역이 전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

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

다. 따라서 우리의 교회 개

개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30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

문 밖에서 서성거리며 안에

음을 전할 때마다 커다란 저

척 개념은 기존 교회 개척 개

대 이상의 사람들에도 복음

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운 듯 쳐

항이 없고 듣는 사람들 마다

념과 조금 다릅니다. 개신교

이 전파되기를 소망합니다.

비밀을 나타내리라." 골로새

다보는 아이들의 눈 빛이 우

순수하게 복음의 내용에 귀

이름 아래 사람들을 모아 건

남자 중심에서 이제는 여자

서 4:2-4

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를 기울입니다. 이전에 접촉

물을 짓고 그 위에 십자가를

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사

있습니다.

이 없었던 친구들이 찾아오기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역이 확대되기를 원합니다.

대학생 성경 공부 모임

도 하고 친구를 소개해 주기

않습니다. 개인적인 복음 전

금요일 마다 전도사 마르꼬

수요일 오후 4시에 대학생

위의 일들 외에도 신학교에

도 합니다. 많은 친구들에게

도와 성경 공부 모임으로 유

스가 이 곳에 가서 하루 밤

들을 위한 성경 공부 모임이

서 가르치는 일, 북부 교회

성경책을 배부 하였는데 적

지됩니다. 이 모임이 나중에

을 거하며 복음을 전하고 성

우리 집에서 시작됩니다. 바

들을 돌아보는 일, 띠스 아

지 않은 친구들이 이 성경책

개신교 교회가 될 지 아니면

경을 가르치지만 띠스 아바

흐르 다르에 있는 공과 대

바이 지역에서 교회 개척을

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이

정교회 안에 남아 있어 정교

이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 주

학과 교육 대학에 다니는 개

도모하는 일, 바흐르 다르

모두가 이 곳에서 역사하는

회를 어느 정도 변화 시키는

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띠스

신교 학생들 몇 명을 중심으

교회 주일 학교를 총괄하는

거짓된 영들에게 전쟁을 선

모임이 될 지는 하나님의 인

아바이에 갈 때마다 느끼는

로 시작하는데, 정교회나 회

일, 전도하는 일, 거리의 아

포하고 기도해왔기 때문일

도하심을 지켜 보아야 할 것

것은 그곳에서 거주하여 복

교도 학생들에게까지도 확

이들과 어려운 가정들을 돌

것입니다.

입니다.

음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대 될 것입니다. 얼마나 되는

보는 일 등 여러 가지 일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워낙 굳

일꾼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

학생들이 모일 지 모르지만

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일

센 정교회의 영향 아래 있기

몇 명의 친구들이 열심을 보

다. 곡식은 무르익어 희어져

이 성경 공부 모임이 확대되

마다 돕는 일꾼들이 있지만

에 주위의 시선을 두려워 한

이고 있는데 그 중에 한 명

추수할 때가 되었는데 하나

어 Campus 복음화에 기여

지금보다 더 많은 헌신 된

나머지 우리와의 노골적인

이 토마스입니다. 토마스는

님께서 추수할 일꾼들을 보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일꾼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일

이미 서너 명의 친구들을 데

내시기를 소원 합니다.

들이 충분히 있고 각기 제 역

단의 친구들은 복음을 받아

리고 왔고 본인 또한 성숙

청소년 토요 클럽

할을 다할 때 선교사는 일에

들이고 성경 공부를 할 의

해지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중 고

치이지 않게 되고 선교사가

향을 보이지만 우리들이 자

부친상을 당해 이제는 연로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혹시 떠날지라도 모든 사역

신들을 개신교 교인으로 만

한 할머니가 버는 것으로 살

이번 주에는 어린이 토요 클

또 하나의 토요 클럽이 시작

이 어려움이 없이 운영 되어

들까 봐 주저하고 있습니다.

아야 하기에 생활이 어렵습니

럽 외에도 두 가지 새로운

됩니다. 물론 정교회에 출석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신교란 정교회에서 여호와

다. 학교에 다니는 토마스는

모임이 우리 집에서 시작됩

하여, 집안이 정교회 집안이

증인이나 몰몬교처럼 기독교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한 관

니다. 여러 달 동안 고민하

라 교회에 나올 수 없는 학

기도로 도우라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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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유대교와 기독교를 부정한다 글 : 전호진 박사 람, 힌두교, 불교는 막스 베

지와 기독교 국가들이 무력

수니파는 무하마드의 언행,

버가 말한대로 출생종교에

으로 이슬람 국가로 바뀌고

행실, 실천(순나)을 따르는

불과하다. 이슬람 부모에게

말았다.

신앙. 본문과 법 해석 강조.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무슬림

수니파는 10억 이상으로 추

이다. 힌두교, 불교도 동일

4. 이슬람 분열: 종파분쟁의

산한다. 일부 수니파는 시아

하다.

역사

파를 혁신자로, 알라의 유일

아시아에서 이슬람은 더욱

이슬람 테러나 종파 전쟁은

사상의 타협자로 간주한다.

위에서의 종교이다. 즉 한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시아파는 약 1억명으로, 이

개인이 이슬람을 받아들여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다. 일

란과 이라크, 시리아나 동남

점차적으로 모든 사람들에

본의 이슬람 전문가 오츠카

아 일부 국가에 분산되어 있

게 확산된 것이라기 보다, 왕

야와라쿠오 교수는 이슬람

다. 이들의 이론은 무함마드

이나 추장들이 종교를 받아

은 시작하면서부터 이슬람의

의 후계자는 그의 친척이나

들여 모든 국민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대외적 전투와 내

혈통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

성경 계시시대 때에 이미 힌

대라는 것을 주장한다. 여기

종교를 다 믿도록 하였다.

부전쟁, 혁명을 겪었다고 하

을 강조한다. 친척들은 지금

두교 불교, 유교 등 종교가

서 이슬람은 유대교나 기독

이슬람은 국가통합과 사회

였다. 따라서 현재의 급진적

도 어떤 신적 혹은 영적 권

있었지만 성경은 우상은 크

교와의 평화적 공존을 어렵

통합의 가장 좋은 수단이 되

이슬람 운동은 역사의 유산

위가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게 정죄하고 있지만 다른 종

게 할 수 밖에 없다. 이슬람

고 충성심을 유발하기 때문

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지도자를 우상화“할 위험이

교를 언급한 적은 없다. 특

은 사랑, 관용, 평화의 종교

에 지도자들이 이슬람을 자

이슬람도 많은 종파로 분열

존재한다. 호메이니가 신격화

히 구약은 샤머니즘적 무당

라고 말하지만 사랑보다 증

기 나라나 부족의 종교로 선

되었는데, 중요한 분파는 수

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에 해당하는 자들은 결코 용

오를 더 부추기는 요소를 지

택한다. 이슬람은 알라에 대

니파와 시아파인데, 이 두 종

해되어야 한다. 시아파는 메

납하지 말라고 하였다 (신

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복종과 알라가 권위를 부

파는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

시야 신앙이 수니파 보다 더

18:13절 이하). 예수님은 유

다. 그렇다고 모

강하다. 열두 이맘 중 마지막

대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3. 이슬람

든 수니파 무슬

이맘이 곧 나타날 것으로 믿

책망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확장: 위로

림과 시아파 무

는 신앙. 수니파에 의한 억

힌두교, 불교, 유교 등 세계

부터의 종교

슬림이 서로 원

압과 테러 공격에 원한을 가

적 종교 혹은 보편적 종교

수가 되어 싸우

짐.

의 경전에서 다른 종교를 무

최근 일부

는 것은 아니다.

강경 시아파는 수니파는 무

섭게 정죄하거나 비난하는

종교연구소

평화적으로 공

슬림 역사를 왜곡시키고 성

내용이 있다는 말을 못 들었

들은 2030

존하는 자들도

지를 파괴하는 자들로 간주

다. 물론 자신들의 종교가

년이

되면

많으나 IS는 시

한다. 그러나 이슬람 종교는

절대라는 것을 말하는 내용

무슬림 인구

아파에 대한 전

이들 두 종파 외에서 이 종

은 있다.

가 30억이

쟁을 중요한 전

파에서 파생한 많은 종파들

그런데 이슬람의 코란은 처

될 것이라고

략으로 생각한

이 있다. 주요 종파를 열거

음부터 유대교와 기독교는

예언하였다.

다. 두 종파의

하면, 살라피스트와 와하비

정죄한다. 이슬람은 학문적

무슬림 인구증가의 중요한

여한 자들에게 백성들이 복

차이는 일부학자들은 기독

로서 최소 1천7백만이나 되

으로 메카 이전과 메카 후기

요인은 다산에 있다. 그래서

종하는 것을 절대 미덕으로

교의 로마 가톨리과 프로테

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들은

로 나눈다. 마호메드가 메디

최근 미얀마 정부는 무슬림

생각한다. 이슬람 국가는 다

스탄트의 차이로 비교하기도

무슬림의 초기 세대를 모방

나를 점령하기 전에는 부드

이 많은 라카인 주에 무슬림

른 나라와 전쟁을 할 때 국

한다. 즉 수니파는 조직이나

하며 후기 코란 해석을 불신

러운 면이 있었다. 유대인들

인구의 증가를 막기 위하여

가를 위한 전쟁이라기 보다

성직자(이슬람은 안수받은

한다. 이 두 종파가 이슬람

이나 기독교인들과 교제하고

한 가정에 5명이상 못 낳게

알라를 위한 전쟁으로 생각

성직자는 없음)되는 것이나

과격주의 단체의 원조가 된

친구가 되라고 말한다. 그러

하는 법안을 결정하였다. (참

하기 때문에 전투정신이 강

교직제도나 좀 느슨한 반면,

다.

나 메카 이후 소위 계시는

고로 우리는 종교인구 통계

할 수 밖에 없다.

시아파는 성직자는 철저한

1천5백만으로 추산한다. 알

두 종교를 엄청나게 정죄한

를 너무 민감하게 생각할 필

이슬람은 칼을 통하여 확장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더 중

레비파가 있는데, 약 1천만

다. 심지어 죽이라고까지 가

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

된 역사이다. 무함마드는 일

요한 것은 무함마드의 후계

명이다. 이들은 형식적인 무

르친다. 이슬람은 신학적으

는 종교인구가 다 자기 종교

찍이 비잔틴 제국과 동쪽의

자는 무함마드 혈통에서 나

슬림의 의식을 무시하고 남

로 마지막 계시는 이전의 계

에 확신을 가진 실제적 종교

나라들을 정복할 것을 명령

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녀동등을 강조한다. 이들은

시를 무효화하는 소위 이전

인구가 아니라 그 종교문화

하였다. 그 명령대로 칼리프

반면 수니파는 지도자 그룹

터키에 많이 있는데, 터키 수

계시 무효설을 강조한다. 따

권의 사람들을 무조건 자기

들은 무력으로 중동국가들

이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하

니파들은 이들을 이단시한

라서 무함마드의 코란이 절

종교인구로 계산한다). 이슬

을 정복하였다. 기독교 탄생

면 된다는 것이다.

다.

다음 이스마일파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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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광 고

에드먼턴

제03호 | 2015년 9월 18일

한인 노인회 회장(2016 - 2017) 입후보 등록 공고(28대)

에드먼턴 노인회 회칙 제4장 21조 2항에 의거 본 노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에서는 28대 회장 선출을 위해 아래와 같이 회장후보 신청을 받습니다. 입후보자의 자격 : 본회의 정회원으로 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자로서 금치산자 및 금고형 (1일이상의 감옥형)을 받지 않은자. 제출서류 : 1) 입후보 등록신청서 및 5명 이상의 노인회 정회원이 서명한 추천서 각1부 2) 범죄사실 여부증명서 (Criminal Records)원본 1부 및 자필서명 자기소개서(A4용지 1장이내) 1부 (단, 서류준비에 시간이 요하는 후보자는 범죄사실여부증서를 신청했다는 영수증을 일단 첨부한 후 증서원본을 입후보 등록일자로 부터 14일 이내에 선거관리 위원회 (노인회 사무실)에 필히 제출하여야한다. 제출하지 않거나 중대한 결격사유가 발견 되었을 경우 당선 무효가 된다.) (신청서와 추천서 양식은 노인회 사무실에 보관 되어 있음. 기 제출된 서류는 여하한 이후로도 반환되지 않는다.) 단. 노인회 사무실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다.

서류 및 등록 마감, 장소 1) 일시 : 2015년 10월 13일(화) 오후2시 정각. 본인이 직접제출, 우편제출은 인정하지 않는다. 2) 등록마감 : 2015년 10월 13일 오후2시 정각으로 한다.

(2015년도 회비납부 마감일 6월 30일까지 납부한 정회원)

3) 기호선정 : 입후보자 기호선정은 번호 추첨제로 실시하며 10월 13일 오후 2시에 한다. 4) 장소 : 노인회 사무실 주소 : 9636 - 105A Ave., Edmonton AB, Canada T5H OM4) 사무실 전화 : 780-423-7024 선거일자 및 장소 : 1) 2015년 10월24일(토) 오전 11:00 - 오후 4:00 (한인회관, 무궁화홀) 이사장(선거관리 위원장) : 김

위 원 : 강정숙, 이관일, 김문영 / 2015년10월17일

모든 선거규정은 전례에 따라 시행하며 전례에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이사회 및 총회에서 결정한다. 투표자 I.D : 투표권자는 본인사진과 생년월일이 명시된 신분증(서류)을 지참해야 한다.


교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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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식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에드먼턴

한인단체 소식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에드먼턴 한인 노인회 회장(2016 - 2017) 입후보 등록 공고(28대)

선거일자 및 장소 : 2015년 10월24일(토) 오전 11:00 - 오후 4:00 (한인회관, 무궁화홀) 2015년 9월 15일 에드먼턴 한인 노인회 회장 우상욱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1. 고전춤 교실 강사: 안정숙 시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 30- 12:30 pm 장소: 한인회관 누구든지 언제나 참여하여 한국 고전 춤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보일 스트릿 점심 봉사 105A -101St. 매월 첫째 수요일 오전 9-12pm 10월 팀장 ㅡ 조희양

3. 여성 지도자 워크 샵 날자 : 9월 26일 오후 2 ㅡ 4시 30분 장소: 한인회관 참가비 무료. 여성회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알고 싶은분, 행복한 미래를 창조 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모두 초대합니다.

4. 여성회 창립 10주년 기념 탈북여성 구출 기금 바자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바자회와 장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여성회는 2,000불을 민주평통 벤쿠버 협의회를 통하여 신뢰 할 수 있는 북한 난민 구출 단체로 송금하였습니다.

이로서 여성회는 2015년 현재 탈북자 구출 기금을 총 3,000불을 기부 하였습니다. 여성회 연락처 780-975-9100, 780-907-4459 여성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남을 돕는 일 곧 스스로를 돕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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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글 : 조혜경 아들아

단단하고 믿을만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 꽃이 맘놓고 때에 맞춰 뽐을 내도록 기회를 주어라.

남자가 되거라 너 태어날때 하나님이 정해주신 생리학적 성별만 남자이지 말고

나를 닮았으나

가슴으로 마음으로 정신으로 남자가 되거라

한번도 남자였던적 없는 어미는 너를 두고 아직 너를 안다 말할수 있을지

네 갈비뼈 떼내어 빚어주신 여자를 기꺼이 맞을 수 있도록 머리털부터 뼈

모르겠다.

속까지 남자가 되거라. 그러나 아들아 네 신체적 건강함은 여자를 보호하는데 쓰고

여자를 위하는 것이 너를 깍는다 생각지마라

네 정신적 강건함은 여자를 위해주는데 쓰고

여자를 높이는 것이 너를 우수이 만든다 여기지마라

네 가슴의 넉넉함은 여자의 단점을 품어주는데 쓰거라.

네가 대접받을 곳은 네 여자에게만이 아니라 네 직장과 네가 속한 바깥 세 상에도 있단다

다양한 책을 읽어 상식을 넓히되

네 여자는 이 어미가 아니니 네 여자에게 속풀이 하지마라

여자의 무지함을 지적하려거든 책을 덮어라

힘자랑도 안된다.

열심히 공부하여 넓은 사회 진출의 기회를 갖되 여자의 학식을 논하려거

혀끝에 독도 품어서는 안된다

든 가방끈을 줄여라

절대로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부지런히 일하여 지갑을 채우되

상처난 꽃은 가시를 품는단다.

부질없는 여색을 탐하려거든 지갑을 비워라.

그 가시가 네 몸과 맘을 상하게 할까 두렵구나. 네것이라 함부로 하지도 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 두루두루 살피되

꽃은 움직이지 않으나 너를 닮지 않은 벌이

어설픈 농담에도 활짝 웃어주는 밝은 여인에 주목해라.

꿀을 탐낼수도 있으니 말이다.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고 소소한 일상속에 녹아들어 혼자 보다는 둘이 나눌때 크게 느껴지므로

내 사랑하는 아들아

모두를 만족시키려 시간 낭비하지 말고 한여자에 집중하거라.

필요하다면 선택을 해야한다면 나의 손을 놓고 여자를 택하거라

내 여자다 싶으면 놓치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말고

주저하지도 망설이지도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네곁에 두거라

너는 성공했을때나 실패했을때나 초라해지거나 거지꼴이 되어도 내 아들

칭찬함에 인색하지 말고

이다.

사랑한다 어여쁘다 고맙다 깨알같이 표현하거라 침묵은 더이상 미덕도 남자다움도 아니니 그런건 개나 줘 버려라.

너는 언제나 내안의 사람 너의 탄생과 존재 자체가 충분히 이 어미를 위로했으니 너는 네 여자와 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이를 위해 살거라

자기 여자 하나 지켜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그것이 이 어미를 가장 위하는 길이다.

지켜낼 수 없다.

살다가 문득 어미 밥이 먹고 싶거든 하시라도 들리거라. 일부러 시간 낼

자기 여자 하나 사랑하지 못하면 아무도

필요도 일정을 맞출 필요도 없다.

사랑할 수 없다. 자기 여자 하나 만족시킬 수 없다면

꽃은 단순하지만 알고 있단다.

누구도 너에게 만족하지 않는다.

얼마나 사랑 받는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아들아 명심해라

또 얼마나 자주 상처받고 맘 아픈지도..

여자는 꽃과 같아서 향기롭고 화려하지만

꽃이 행복하면 너도 기쁠것이요

그 예쁜 꽃을 오래두고 보려면 인내해야한다. 쉽사리 꺽어내지 말고

꽃이 화려하면 더불어 빛날것이다.

햇빛도 온도도 물도 거름도 적당히 주어야한다.

후회없이 사랑하거라

다른 꽃과 절대 섞어두지도 말고

최선을 다해 아껴주어라

아무런 곳에나 방치하지도 말고

그리고 행복하거라

가장 좋은 위치에 햇빛 듬뿍 받고

사랑한다.

좋은 시간에 예쁘게 심어 매일 매일 자라나는 꽃 봉우리며 꽃잎지는 것까지 오래 두고 보거라.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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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pik High To Hold Concert In Hawaii In October

A fter

Jang Geun-seok

three years, domestic fans can look

his first concert in Korea in

by actor and singer Jang

for September 5th at 7

forward to a solo concert Geun-seok.

According to his agency, Jang recently wrapped up

his eight-city tour in Japan. He is now preparing for

Epik High fans in Hawaii can look forward to a show from their favorite Korean hip hop group this October.

After holding an North American tour earlier this year, the trio will head over to Hawaii for a concert on October 18th at the Blaisdell Concert Hall in Honolulu, Hawaii. The actual

concert starts at 6 PM, but there will be meet-and-greet session for fans to meet Tablo, Mithra Jin, and DJ Tukutz in person.

Tickets go on sale September 16th local time.

three years.

The concert is scheduled PM at the Jangchung

Gymnasium in Seoul. Jang will perform his previously

released songs set to a live band.

H.O.T. In Talks For 20th Anniversary Reunion A midst

many 90's acts getting back together on

possibility of reuniting for

this wave of nostalgia

overtaking Korean

since the group's debut. Due to the five members'

entertainment, one of

the ultimate 90's acts may be jumping on the

bandwagon! Original idol group H.O.T. is rumored to

be in talks of getting back together, breaking their 14-year-long hiatus.

According to sources, the group members have

been considering the

their 20th anniversary

busy schedules, they have

been reportedly meeting in small groups to carry this discussion.

If all goes well, all five members of H.O.T. (Moon

Hee-jun, Kang Ta, Tony

Ahn, Jang Woo-hyuk, and Lee Jae-won) may

be getting together for an anniversary concert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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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소설

한 로마 백부장의 일주일 로마인의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비추는 역사소설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게리 버쥐 저 장익수 역

그러나 제1대대는 다른 대대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규모 면에서 훨씬 클

로마 군단의 조직 체계

뿐만 아니라, 군단에서 가장 숙련된 병사들로 구성됐다. 다섯 명의 백부장 들이 이 대대에 배속되어 각각 병사 일백오십 명을 지휘했다. 이들 다섯 백 부장들은 아피우스의 직속 부하들로서, 그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뛰 어난 장교들이라는 것을 툴루스는 눈치챌 수 있었다. 툴루스는 아피우스 의 전령 역할도 수행했는데, 군단 병사들에 대한 아피우스의 권위는 절대 적인 것이었다. 그가 아피우스의 호출명령이나 통신문을 전달하러 갈 때마 다, 그 백부장들은 마치 아피우스의 권위를 위임 받은 자처럼 툴루스를 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령으로서의 그의 신임도 두터워져, 백부장들은 아피우스에게 전할 개인적인 메시지들까지 그를 통해 전달했다. 그 일을 곧 마스터하게 될 것이라고 툴루스는 확신할 수 있었다. 군단 내에서의 생활이 툴루스에게는 대단히 단순한 것이었다. 계급은 모 든 것을 명료하게 해주는 이점을 지니고 있었다. 병사들은 자신의 계급 에 맞는 권리와 의무를 인식했다. 아무도 장교들과 일반 병사들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았다. 백부장들은 그냥 장교라고만 볼 수 없었다. 그들은 일

확실히 아피우스의 빌라에서의 생활은 섬세하고 사교적인 수완을 필요로

반 병사들의 생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중재자들이었다. 그들도 한때

했다. 에메사에서 발생한 그 비극의 그림자는 여전히 툴루스의 삶에 드리

는 병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잠시 그곳에 머

워져 있었다.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그들을 언제 또 만

물다 떠나는 고위급 장교들에게 병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치에

날 수나 있을지 막연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의 생활에 한가지 패턴이 자리

있었다. 그 같은 귀족장교들에게 갤리카 군단의 군복은 잘 어울리지 않아

잡게 되었다. 거의 하루 종일 아피우스를 뒤따라 다니며 수종을 드는 것

보였다. 군단에 자신들의 전 인생을 헌신한 백부장들은 귀족장교들에게

이었다. 갤리카 군단이 집결할 때마다 툴루스는 아피우스의 부관 겸 조수

그저 형식적으로만 존중을 표시하는 모습들이 툴루스의 눈에도 포착되

가 되었다. 그는 늘 바쁘게 뛰어 다니며 파피루스 묶음에서부터 이런 저런

곤 했다. 백부장들은 맥주를 조금만 마시면 자신들만이 있는 막사에서 업

군수물자에 이르기까지 아피우스의 소지품들을 살펴야 했다.

무와 상관없는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그 백부장들이야 말로 군단의 진정

군단의 병사들이 대대 별로 훈련하는 것은 틀에 박힌 일상이었다. 이들은

한 동력이었으며, 자신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전투 병력을 동

직업 군인들이었기에 자신들의 군복과 무기들을 관리하는 일에 철두철미

원하고 지휘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병사들은 그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했다. 경험 많고 나이 든 백부장들은 전투에서 일백 명의 젊은 병사들을

다 바쳤다.

지휘했다. 군단의 전투 태세를 유지하는 책임은 아피우스에게 있었기 때 문에, 그는 병사들의 훈련장을 쉴새 없이 돌아다니며 살폈다. 각 대대들이

그러나 툴루스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빌라에서의 생활이었다. 거기에는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그 일사불란 함이 자연스

명확한 경계선이 없었다. 적어도 제멋대로 인 리비아를 막을 수 있는 방도

러워질 때까지 동일한 움직임을 계속 반복했다. 적의 화살 공격을 막기 위

가 없었다. 계급?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것은 실체로 작동하고 있었다. 일

해 진형을 이뤄 방패로 벽을 쌓는 훈련도 했다. 어둠 속에서도 투석기를

반 노예들은 아피우스에게 말을 걸 수조차 없었다. 무슨 말이든지 그들은

분해, 조립하는 일이 가능했다. 밤 중에 진지를 거둬 민첩하게 이동하여 적

오로지 가이우스에게만 할 수 있었고, 가이우스는 그들의 미래를 보장할

이 눈치채기 전에 공격할 수 있었다.

수도, 인생을 끝장 낼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가이우스는 아피우

군단의 병영은 그 도시 외곽 지역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몇 주가 지나자

스에게 모든 일을 보고했으며, 이 둘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이는 바로

툴루스는 그것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그 요새의 방위시설을 이해

리비아였다.

하게 됐다. 곳곳에 참호들이 깊게 파져 있었고, 정문을 드나들 때는 암구

시간이 흘러 툴루스도 꽤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계절도 바

호를 사용했다. 또한 일정한 패턴으로 초병들이 보초를 섰다. 병사들의

뀌었다. 여름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이른 비가 내렸다. 시리아 사막에 꽃

숙소 배치에 대해서도 익숙해졌고, 대대 별로 팔십 명의 병사들을 인솔하

이 만발하는 시즌이 된 것이다. 그리고 툴루스는 그 집안의 리듬에 서서히

는 백부장들이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아피우스가 가이우스를 얼마나 깊이 신뢰하고 있는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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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소설

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아피우스가 리비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낄

툴루스는 팔과 목에 솟아나는 땀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그 방이 너무

수 있었다. 그녀는 아피우스보다 스무 살 정도는 어려 보였는데, 군단의

나 작게 느껴졌다.

업무 스트레스에서 아피우스를 건져내는 방법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물론이야. 아피우스는 부하 백부장들을 끔찍하게 여기지. 그래서 그들과

그녀는 신비스럽기도 하고, 변덕스러운가 하면, 추파를 보낼 줄도 알았다.

시간을 보내느라, 올해 한번도 날 극장에 데려가지 않았어. 네가 그를 대

그런 그녀가 점차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런 모습으로 날마다 아

신해 주는 거야.”

피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툴루스의 생각에 아폴론과 다프네가 이 집

그녀는 다리를 꼰 채로 침상의 팔걸이에 머리를 젖히고 천정을 응시하고

에서만큼은 단순한 신화가 아닌 것 같았다. 그들이 아무도 모르게 아피우

있었다.

스와 리비아를 이용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것들을 아피우스와 상의한 적 없어요?”

“넌 너무 오랫동안 펜을 잡고 있잖아.”

툴루스는 잡고 있던 깃으로 된 펜을 내려놓았다. 그는 자신이 현재 느끼

또 리비아의 목소리였다. 역시 매혹적인 소리였다. 그런 식으로 누군가를

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좀 긴장하기도 했지만, 강한 호기

놀래주는 것은 그녀의 오래된 습관이었다. 특별히 툴루스가 아피우스의

심이 동하고 있었다. 마치 뜨거운 불길 속으로 빨려드는 듯했다. 그의 모

편지를 가지고 일하고 있을

든 관심이 리비아에게 쏠렸다. 그리

때. 그 빌라에서는 글을 쓸

고 리비아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수 있는 조그만 방이 있었지

리비아는 돌아 앉으며 그를 똑바

만, 가구들이 제대로 갖춰진

로 쳐다봤다. 그녀의 흩어진 머리카

것은 아니었고, 침상 하나만

락을 능숙한 손놀림으로 어깨 뒤로

달랑 놓여있었다. 그녀는 그

쓸어 넘긴 뒤, 그녀는 속삭이듯 말

위에 비스듬히 누우며 맨발

했다.

을 한쪽 끝에 놓인 베개 밑

“아니. 아피우스는 신경 쓰지 않을

으로 넣었다. 그리고 한 쪽

거야.”

팔로 기대 조각상 같은 포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즈를 취했다. 그곳에 있는

“날 믿어.”

어린 소년을 향한 유혹이었

그 말이 방안에 감돌았다.

다.

리비아가 나타나듯이 갑작스럽게 또

“아피우스는 중요한 사람이

다른 방해꾼이 출현했다. 가이우스

에요... 그가 맡긴 일들이 나

가 문 앞에 서 있었다. 자신의 눈 앞

의 능력으로는 너무 벅차요.”

에서 벌어진 광경을 못 믿겠다는 표정이었다. 아피우스에 대한 그의 충성

툴루스는 바쁜 척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방바닥의 쿠션 위에 앉

은 완전한 것이었다. 리비아를 신뢰하진 않았지만, 아피우스가 그녀를 얼

아, 벽에 등을 기댄 채로, 양반다리를 하고, 무릎 위에는 그의 글씨가 쓰

마나 사랑하는지,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목격한 현장은 그런

여진 파피루스가 놓여 있었다. 어디를 보나 전문적인 서기관의 모습이었

사랑을 모욕하는 것이었다. 가이우스는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듯이 조금

다.

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그런 모습이 백마디 말보다 그의 현재 상태를

“너 같은 애는 다른 데는 관심이 없어. 그렇지?.”

더 잘 말해주고 있었다. 리비아와 툴루스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뒤로 물러

리비아는 그를 골똘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툴루스는 그녀의 얼굴 생김생

나 벽에 기대어 있었다.

김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눈 주위로 짙은 색 라인이 그려져 있었

바로 그 때 가이우스가 툴루스에게 말했다.

고, 귀에는 금 귀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녀의 몸에 걸쳐진 장신구들은 외

“여기 다마스커스에서 온 문서가 있다. 즉시 아피우스를 찾아 문서를 전

국에서 들여온 값비싼 것들이었다.

달해야 해. 아피우스 혼자만 봐야 해. 서둘러.”

“내가 놀 시간은 조금 밖에 없어. 가이우스가 좀처럼 나를 혼자 있게 놔 두질 않아.” “그런데 너와 함께 있으면, 가이우스도 잔소릴 안 하거든.” 리비아는 한쪽 귀걸이를 빼서, 그걸로 놀이를 시작했다. 귀걸이로 향했던 그녀의 시야가 얼마 안 있어 툴루스에게로 이동했고, 얼굴에 웃음을 머금 고 있었다. “내 스스로 이 빌라 밖을 나가지 않은 게 육 개월이야. 너, 나랑 밖에 나갈 래?”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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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수 필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사랑이 사랑에게-연재 에세이

Chapter Chapter 11

#005

한 송이 장미를 보살피듯 사랑하고 싶습니다.

자신 없는 남자

현재 MBC<정지영의 오늘 아침> 작가 최예원 지음

내가 먼저 말했어요

지금 난, 나 하나를 감당하기도 벅차요.

시간을 좀 갖자고, 당분간 친구처럼 지내보자고,

취직을 해야할지, 유학을 가야할지,

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헤어졌다는 걸....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어쩔 수 없었어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번 시험 만큼은 될 줄 알았거든요...

담배만 늘고, 생각하는 시간만 많아지고....

붙을 줄 알았어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더 이상 실망하는 그녀의 눈빛을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애써 감추려는 그녀의 노력을...

단순해지기 위해서,

끝내주고 싶었어요.

그녀를 끊어버린 금단현상을 이겨내기 위해서.

그녀가 나를 지겨워 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DM발송을 하고

떠나버리고 싶은 나를 떠나지 못하고 힘들어 하기 전에,

문자메세지를 전송하는 일인데

그녀를.... 놓아 주고 싶었어요.

받는 사람들은 좀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갑자기 왜 그러느냐는 그녀에게

지금의 나에겐 다른 사람을 배려할 여유가 없습니다.

사람이 싫어지는데, 사랑이 식어버리는 데,

오늘도 컬러링을 다운받으라는 메세지를 전송했는데

꼭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느냐고...

일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어요.

마음에도 없는 못된 말을 해버렸습니다.

어쩌면 불특정 다수 속에 그녀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우리가 처음 카푸치노를 마신 그 카페에서

모른다는,

마지막 카푸치노를 마시며 그녀가 울더군요.

내가 보낸 문자 메세지를 그녀도 받았을지

늘 웃던 그녀가 눈물을 뚝뚝.....

모른다는 그런 생각.....

주위에 앉아있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물론 그녀 성격에 귀찮아하면서 바로 지워 버렸겠죠.

누가봐도 뻔한 스토리잖아요.

그녀도 아직 우리의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남자는 헤어지자고 하고,

바보같은 나처럼......

여자는 갑작스런 이별에 눈물을 흘리고.....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보지않고도 살 수 있다면 사랑한 게 아니라고. 사랑했다면 곁에 두고 싶은 거라고......

[오늘 스친 누군가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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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이민생활 36년-박능재

가을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 인가요 설움에 북받쳐 몸부림치던 우리 조상들의 울분 어린이들이 배고파 울던 암흑과 같았던 시절을 노래로 어느 가수가 불렀다 일제 36년의 시대 농사지은 곡식은 다 빼앗기고 가을인데도 먹을 것이 없던 그 시절이 생각날 때면 일본사람들이 용서가 안 된다.

해방에 기쁨은 잠시 6.25의 동족상쟁은 강냉이 죽도 먹을 수 없는 60년대가 운명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가난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기 위해 봇짐을 들고 세계 각국으로 이민을 나도 캐나다에 짐을 풀고 새로 시작한 때가 70년대 초 가을이다 이런 가을을 못 잊는다.

어렸을 적에 내 고향 두메산골에는 그래도 들에 오곡이 무르익고 메밀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산에는 단풍잎이 울긋불긋 천고마비의 계절이 정말로 좋았다. 부모형제들과 함께 오순도순 살았던 가난했었지만 그 시절을 꿈속에서 가끔씩은 간다. 이런 사연들이 가을이면 내 마음을 고향으로 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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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음식소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비빔밥 런치 뷔페

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

의 섭취가 많은 서양의 식생

맛과 발효식품 특유의 강한

로 뷔페 음식이 마련돼 있었

있다. 비빔밥을 비벼먹지 않

는 음식을 들라면 김치, 불

활과는 반대로, 밥과 야채를

향을 보완할 수 있는 상대적

다. 그 날도 비 한국인 손님

고, 골라 먹기 때문이다. 밥

고기, 그리고 또 하나 비빔밥

위주로 하는 비빔밥은 섬유

장점을 가진다. 즉 고추장

들이 꽤 눈에 띄었다. 음식

따로, 고기 따로, 야채 따로.

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식

소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현

의 양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은 갓 준비된 듯 따듯하고

비빔밥은 원래 ‘골동반’이라

품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빔

대인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하기 쉽

신선했다. 이날은 잘 데워진

불렸는데, 이는 ‘어지럽게 섞

밥은 한국의 다양한 전통음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이유

고,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만

된장찌개가 제 맛이었다.

는다”란 의미로써 한국 음식

식 중에서 세계화에 가장 적

에서다. 또한 비빔밥은 한식

한 향도 강하지 않다는 점이

합하단다. 지방, 콜레스테롤

이 갖고 있는 단점, 즉 매운

다.

의 섞음과 혼합의 특성을 잘 비빔밥의 유래가 여럿 되지만

말해준다. 어느 뇌 과학자는

그 중 시골 농번기 상차림을

비빔밥을 뇌 활동에 비유하

그래서일까? 에드먼턴 시내

간소화하기 위해 그릇 하나

기도 한다. 외부로부터 입력

에도 비빔밥이 있다. 비한국

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

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과 융

계 에드먼턴 시민들에게 가장

은 데서 비롯됐다는 ‘농번기

합이란 과정을 거쳐 창의성

인기가 좋은 한국 음식 레스

음식설’에 마음이 간다. 한

을 발현하는 것이 뇌라면, 비

토랑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

문헌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빔밥은 섞음으로 통합이, 먹

대목에서의 비빔밥은 메뉴가

음으로 융합이 일어나 창의

아닌 식당 이름이며, 불고기,

“산과 들, 바다가 고루 갖추

적인 맛을 발현한다는 유추

BBQ, 탕류 등 전형적인 한

어진 전라도 음식은 세 곳에

이다.

국 음식을 모두 맛 볼 수 있

서 나는 것을 모은 것이 되

는 곳이다. 비빔밥은 입지조

는 것이 당연하다. 농번기 농

비빔밥은 따로 먹는 것이 아

건 면에서 일반 플라자나 식

가의 아낙네는 들에 밥을 이

니라, 어지럽게 섞어 먹어야

당가에 자리잡지 않았다. 주

고 갈 때 버들고리나 광주

창조적 제 맛을 낸다는 이

변이 온통 공장, 사무실 등

리, 밥동구리를 모두 동원

비밀,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이 있는 산업단지 한가운데

하여 찬 접시를 담고 나가려

일깨워주고 싶은 비밀이다.

에 들어서 있다. 그래서 이곳

하니 어찌 나를 수 있으랴.

런치 뷔페를 깔끔하게 마칠

의 특징은 점심시간 대에 손

그래서 생각한 것은 큰 옹

수 있게 비빔밥에는 과일, 아

님이 가장 북적인다는 점이

배기 같은 그릇에 밥을 담고

이스크림 등의 디저트가 준

다. 직장인들의 점심을 겨냥

찬을 그 위에 열열히 담고

비돼 있다. 금요일 점심에는

한 런치 뷔페가 유명하기 때

고추장 한 그릇 담고 숟가

불고기, 롤, 케익이 추가된다

락 챙겨 이고 나갈 때 논고

는 주인장 말씀이시다. 그래

랑 밭고랑을 쉽게 걸어가서

서 더 기분 좋은 금요일 일

밭둑 논둑의 하늘 아래 야외

까?

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민신문 일행

식탁이 펼쳐진 것이 비빔밥이

도 점심을 위해 이 곳에 모

고 보니 식단 합리화라 칭송

주소 : 9543-42 Ave.

였다. 볶음밥, 된장찌개, 김

한다.”

Edmonton T6E 5R2

치찌개, 제육볶음, 고기볶음,

간혹 비빔밥을 먹는 외국인

780 433 1239

잡채, 샐러드, 몇몇 다른 종

들을 보면 웃음이 나올 때가

류의 김치 등 등 한식 위주


교민신문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국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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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문화재

국보 제4호 여주 고달사지 승탑 (驪州 高達寺址 僧塔) 소재지: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여강로 148-5 (지내리)

라고도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호로 지정됐다.

고달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23년(764)에 봉황암이란 이름으로 창 건된 절로, 고려 초기에 크게 번창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사찰은 없어지

이 승탑은 바닥의 형태가 8각을 이루고 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이

고 석조유물만이 남게 되었다. 다만 발굴된 절터 크기에 미루어 볼 때

완전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잘 남아 있다. 전체의 무게를 지

고달사의 규모가 상당히 컸던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고달사지를 비

탱하고 있는 기단은 상·중·하 세 부분으로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롯하여 역사 이래로 한반도에서 중요한 내륙 수운이었던 남한강변에는

가운데돌에 새겨진 조각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돌은 8

미륵사지, 청룡사지, 법천사지, 거돈사지 등 규모가 상당히 큰 절터가

각이라기보다는 거의 원을 이루고 있으며, 표면에 새겨진 두 마리의 거

있었으나, 대부분 고려 말 이후에 사라졌다. 일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북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사실감이 느껴진다. 각 거북을 사이에 두고

는 사찰들이 많은 토지를 가지고 고리대금업을 하는 등 민심에 반하는

네 마리의 용을 새겨 두었으며, 나머지 공간에는 구름무늬로 가득 채

쪽으로 기울어, 고려 말과 조선 초 사회 개혁을 거치면서 평지에 있었

웠다. 돌에 꽉 차게 새겨진 무늬들이 과장되지 않고 세련되어 능숙하면

던 사찰 대부분이 헐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도 대담한 힘이 느껴진다. 가운데돌을 중심으로 그 아래와 윗돌에는 연꽃무늬를 두어 우아함을 살리고 있다.

고달사는 간데 없지만 고려시대 전기인 10세기 즈음에 만들어진 승탑이 남아있다. 탑이란 원래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것인데 9세기 하대 신

사리를 모셔둔 탑몸돌에는 문짝 모양과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는데, 문

라로 들어서면 고승들의 사리도 아담한 팔각당 탑에 모시면서 승탑이

에 새겨진 자물쇠 모양의 조각은 밋밋하여 형식적으로 흐른 감이 있다.

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발전했으며, 흔히 부도라고도 불린다. 고달사지

이를 덮고 있는 지붕돌은 꽤 두꺼운 편으로, 각 모서리를 따라 아래로

승탑의 높이는 3.4m이며, 8각 원당형 승탑 중에서 매우 뛰어난 거작으

미끄러지면 그 끝마다 큼직한 꽃조각이 달려 있는데, 크기에 비해 조각

로, 조형 약식이 신라의 기본형을 따르면서 세부적인 면에서는 고려시

이 얕아서 장식효과는 떨어진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둥그런 돌 위로 지

대의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신라 말의 고승 원감대사의 묘탑이

붕을 축소한 듯한 보개가 얹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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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신문

단체소개

제04호 | 2015년 9월 25일

한국어학교 개강식 9월 18일(금) 오후 6시 옛

교장, 교감, 7명의 교사

중앙교회(810 Saddleback

와 10명의 보조교사를 중심

Rd NW#2)에 자리한

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사

ASSIST Community

장과 8명의 이사로 구성된

Service Center 에서 129

한국어 학교 이사회가 이들

명의 학생과 학부모, 내빈

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등 300 여명이 함께한 가운 데 한국어 학교(교장 김지향)

개강식 전에 만난 허웅 이

2015-16년도 개강식이 열렸

사장은 새로 이전한 학교가

다.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넓 은 잔디밭 놀이터 등 교육

개교 36 주년인 한국어

환경이 좋아서 학생, 학부모

학교는 세종 문화회관에서

와 교사들이 만족해하고 있

학교를 옮긴 후 새로운 환경

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에서 학업을 이어 가게 되었 는데 4세 이상의 교민 2세와

그리고 <우리 말 잘하기>,

한글을 배우려는 성인들을

<글짓기>, <세계 모국어 대회

대상으로 한글과 우리 고유

> 등 이제까지 이어 온 행사

의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있

는 계속 발전시키겠으며 내

다.

년에는 캐나다 고등학교에서

한글 이해 정도에 따라

인정하는 <한국어 학점 반>

7개 반으로 편성되었으며

을 개설하겠다고 포부를 밝

2016년 6월까지 매 주 금요

혔다.(*)

일 오후 6:15부터 8:45 까지 연 35-37회 수업을 하며 1 년 학비는 300불이다.

글 :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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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별 상영 시간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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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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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15:40 18: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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