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Weekly 제8호 10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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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종합.사회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시내 주차 미터기, “전자식 시스템으로 바뀐다”

동전, 신용카드, 스마트폰으로 요금 지불

위반 티켓은 메일 발송 에 드먼턴

시 당국은 시내 도로에 설치된 기존의 동전

올드스트라스코너, 124스트

새로운 전자식 주차 시스템은

릿, 킹스웨이몰 인근 지역 등

시내 운전자들은 물론 사업자

투입용 주차 미터기(parking

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1984

들에게도 여러가지 면에서 큰

meter) 3,300기를 올해 말

년에 처음 구식 동전 투입용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

까지 최첨단 전자식 미터기

미터기가 설치되어 지금까지

을 내놨다.

(EPark system)로 대체할

사용되어 왔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운전자들은 주차 시간이 초과

발행처 : HANKOOK NEWS

(수) 시의 한 관계자는 기존

시 관계자는 전자식 미터기

했을 때 밖에 나가 동전을 보

에 동전으로만 주차요금을

사용과 함께 시간당 주차요

충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

지불할 수 있었던 전통적 주

금이 시간대에 따라 가변적

고, 비즈니스 오너들 역시 손

차 미터기를 동전은 물론,

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

님들 차량을 돌보기 위해 밖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이

붙였다. 즉, 주차 수요에 따

으로 오고 갈 필요가 없이 스

용해 지불할 수 있는 최첨단

라 피크 타임에는 더 비싼

마트폰으로 모니터 할 수 있

전자식 미터기 16기를 설치

요금이 부과된다는 설명이

어 좋다는 설명이다. 다운타운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400

다. 이러한 가변적 주차요금

사업자협회 짐 테일러 총무는

기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라

제는 2016년 이후에 점차적

“이제 캐나다에서 가장 진보된

고 공식 발표했다.

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차 시스템이 에드먼턴에 설

회계 : 여운걸 기자 : 장익수, 독고성, 탁우엘, 천 명, 마이클 조,이지현

주차 단속은 전자식 미터기

치될 것”이라며, “다운타운에

교통국 도리안 완주라 매니

와 연동되는 카메라 장착 차

신축되는 아이스디스트릭트와

디자인 : 이정조

저는 “구식의 동전 투입용

량에 의해 이뤄지며, 따라서

더불어 다운타운이 발전하고

기기에 비해 시민들이 훨씬

주차 위반 티켓은 기존의 포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

토 레이더와 같은 식으로 우

흡족함을 표했다. 시는 철거된

신식 전자 시스템”이라고 설

편으로 운전자 가정에 직접

구식 미터기를 다룬 중소 도시

명했다. 새로운 전자식 미터

전달된다.

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운타운사업자협회(DBA)는

독고성 기자 ksdok@alweekly.ca

기가 설치되는 되는 지역은 다운타운 전 지역을 포함,

등록번호 : TN19015908 발행인 : 이 길 편집 : 독고성

Email : help@alweekly.ca Web site : http://www.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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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형성에 2주 정도 걸려, 예방 접종 빠를수록 효과적

독감 시즌, “예방 접종 서두르세요”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맞아 앨버타헬스서비스는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10월 부터 독감시즌이 시작되며, 예방 접종은 2주 정도 지나야 면역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일찍이 맞

아 둘수록 예방 효과가 높아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일주

진다.

일 정도 지속되지만 피로는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몇 주간 이어진다.

는 200여가지 이상인 것으

독감 예방을 위해서 예방주

로 알려졌다. 감기에 걸리면

사를 맞는 것이 가장 좋다.

목이 아프고, 맑은 콧물이

물론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흐르며, 기침보다는 코 막힘

아니다. 독감 변종이 다양할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보통

뿐 아니라 해마다 유행하는

고열 현상은 없지만, 증상은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7~10일 정도 지속된다. 이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비해 독감 증상으로는 인후

노인, 천식이나 심장질환 환

염(목감기), 울혈, 두통, 오

자 등의 경우에는 예방 접종

한과 기침 등이 나타나며, 매

을 반드시 하도록 전문가들

스꺼움, 구토 같은 증상은

은 조언한다. 생후 6개월 이

어른 보다 어린이에게 더 잘

상 영아에서부터 모든 연령

나타난다. 특히 섭씨 38도

대의 앨버타 주민들의 독감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며, 피

예방접종은 무료이다.

로감이 심하고, 몸살 증상도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다운타운 아파트 화재, “$2.6M 손해 발생” 이날

새벽 4:04 am, 소 방대는 재스퍼에비뉴와

화재 현장 조사가 이어졌다.

114th Street가 만나는 지

은 화려한 스타일로 설계된

점에 위치한 리밍톤 맨션

다운타운에 위치한 대표적

(Leamington Mansions)에

아파트 건물로 알려져 있으

발생한 화재 신고를 접수했

며, 화재 당시 대대적인 개조

으며, 14대의 소방차와 50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거주

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했

자는 없는 상태였으며, 화재

으나 이미 아파트 건물이 불

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경

길에 완전히 휩싸인 상태였

찰은 덧붙였다.

1914년 건축된 리밍톤 맨션

지난 17일(토), 새벽 4시경 다운타운의 오래된 한 아파트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

다. 오전 6:30쯤 돼서야 불 길이 잡혔으며, 잔불 정리와

개조 작업 공사 중 새벽 시간에 화재, 사상자 없어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방서 추정 약 $2.65M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몰슨 맥주 공장, “시 역사 유물로 지정”

현재 건설비용 계속해서증가

지난

20일(화) 시 의회는 투 표를 통해 구 몰슨(Molson)

다운타운 서쪽(104Ave &

($4.2M)은 그 액수 면에서

121St)에 위치한 이 건물은

역사 유물 지원용으로는 사

맥주 공장 건물을 시 역사 유

원래 독일식 매주 공장 건

상 최대 금액인 것으로 알려

물로 지정하고, 복구 기금으

설 전문가인 시카고 건축가

졌다. 아이비슨 시장은 “현재

로 $4.2M을 할당할 것임을

를 통해 에드먼턴의 현지 맥

건설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

의결했다. 돈 아이비슨 시장

주 공장(EMBC) 건물로 세워

고 있으며, 역사 유물의 중요

은 “이 맥주 공장이 보존할

졌으며, 1958년에 몰슨으로

성 및 복잡성을 감안할 때 복

가치가 있으며 시의 기금을

넘어간 후 몰슨의 대표적 맥

구 기금은 더 증가할 가능성

투자할 만한 역사적 유물이라

주 공장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가 의결한 보조금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는 점에 시의회가 의견을 모 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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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 에드먼턴의 상업용 부동산

과 주 및 연방 정부 정책의

시장의 앞날이 오리무중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관망하

불확실한 상황에 빠져들고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있다. 빌딩 신축에 따른 오피 스 공간의 과잉 공급, 그리

현재 다운타운에 새로 건설

고 온라인 쇼핑의 보편화에

되고 있는 3개의 사무실 빌

기인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딩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

현재 에드먼턴의 사무실 공

고 있다. 즉, 수요에 상관없

실률은 전국에서 캘거리에

이 공급 자체가 일시에 쇄도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다. 한 전문가는 “에드먼

이로 인해 임대료는 어느 정

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

도까지 떨어질지 헤아리기

난 3분기에 걸쳐 연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수축되어 왔다”며, “공실률

대형 오피스 빌딩 신축으로 과잉 공급

이 증가하면서 임대료도 점

상업용 건물을 임대하고 있

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는 소매 점포들의 경우, 온

최근에 문을 닫은 타겟 점포

공업용 건물은 현재 저유가

락했다. 공업용 건물 건축은

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라인 쇼핑이 점점 보편화 되

공간을 감안하면 이 같은 공

상황의 영향이 가장 크게, 직

둔화되고 있고, 신규 건축

현상은 2007년도 이후 가

면서 영업 이익이 크게 감

실률은 과히 높은 수준은 아

접적으로 미치는 영역이다.

프로젝트는 대부분 연기되는

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

소하고 있다. 현재의 소매

닌 것으로 판단된다. 에드먼

공실률은 3.6%로 완만한 증

추세이다.

였다. 오피스 공간을 원하는

점포들의 공실률은 대략

턴의 소매업은 그 기초가 매

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임

소비자들은 낮은 오일 가격

4.6%로 추산되고 있으며,

우 탄탄한 것으로 인정된다.

대료는 상당히 큰 폭으로 하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완공 후 1년, 새 메도우스 레크레이션 센터 “하자 발생 잠정 폐쇄” 기간 폐쇄하게 되면 이용하

고, 시공사와 명확한 계약

는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관계가 수립되어 있어 별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

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번

지만, 최고 품질의 시설물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

수영장 바닥 타일에 대규모 크랙 발견

이라고 덧붙였다.

예약된 사용자들은 터윌리거

건설사의 품질 보증 기간 내

(Terwillegar)나 밀우드(Mill

시설물의 하자 유무를 최종

Woods) 센터를 대신 사용할

확인하기 위한 하자 점검 과

수 있고, 원하면 환불도 가

정에서 타일 크랙 등의 파손

능하다. 또한 1년이나 1달간

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 정기 패스를 가진 이용자

타일의 품질 보증기간은 완

들은 시설물이 폐쇄되는 기

공 후 1년으로 오는 11월에

간만큼 기간을 연장할 수 있

만기다.

고,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마이크 니켈 시의원은 “최신

래플린 씨는 “어떤 원인에 의

시설물에 품질 문제가 발생

해 대규모적인 파손이 발생

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

완 공된

지 일년도 안된 메도우스 커뮤니티 레크

년 봄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수영

이지만, 적어도 품질 보증 기

시는 밝혔다.

수영장 물을 완전히 배출하

장 바닥의 타일을 전부 새로

간 내 하자가 발견되어 시공

리에이션 센터(Meadows

지난 20일(화) 시의 시설물

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

교체할 예정이라”며, “무슨

사에 의해 무상 수리를 받을

Community Recreation

관리 매니저 아담 래플린 씨

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

문제가 터질 지 예상할 수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

Centre) 내 수영장 시설에

는 “수영장 바닥의 타일에

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없기 때문에 계약 조건을 철

다.

대규모 하자가 발견되어 내

서 약간의 크랙이 진행되고

이어 그는 “이 시설물을 장

저히 챙겨야 할 필요성이 있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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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지역 교회에서 기도와 풍선 날리기로 힐링 나눠 로키마운틴하우스

인근 위 드로우(Withrow)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하늘나라의 존 재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들에게 하늘나라는 캐놀라 들판에 부른 대평원의 바람 만큼이나 확실하다. 푸른 하 늘만큼이나 변함없다. 착한 개나, 이웃들의 친절만큼이나 믿음직스럽기도 하다. 지난 13일(화) 이곳 커뮤니티 에서 해맑게 뛰놀던 세 자매, 캐티(13), 다라(11), 자나(11) 가 불미스런 사고로 일시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18일(일) 이 마을 지역 교회(Gospel Mission Church)에는 커뮤 니티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기도를 담아 가 지각색의 풍선 수백 개를 하

위드로우 마을 사람들, “하늘나라로 간 세 자매 향해 풍선 날리기”

늘로 날리는 행사를 가졌다.

을 돕는 일에 참여했다. 이

예배 후 마을 사람들은 야외

자매가 우릴 내려다 보고 있

날 주일 아침 예배와 풍선

하늘에 있는 그 세 자매가

번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주

로 나와 빨강, 파랑, 분홍,

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

날리기를 통해 나름대로의

그들을 내려다 보고 있을 거

선한 크리스탈 메로노비치

녹색 풍선을 받아 들었고,

다”고 설명했다. 마을의 한

힐링을 얻는 모습이었다. 그

란 생각에 마을 사람들의 마

씨는 “아이들을 잃은 보트

부드러운 기타 음악이 반주

아주머니는 “나도 아이들이

들은 세 아이들을 잃은 보트

음 속 슬픔이 가벼워지는 느

가족은 3년전 나의 시어머

되는 가운데 풍선은 하나 둘

넷 있지만, 네 명의 아이들

가족의 든든한 이웃들임을

낌이었다. 세 자매의 가장 친

니가 돌아가셨을 때, 우리의

푸른 하늘로 날아 올랐다.

중에서 하루 아침에 셋을 잃

피차 확인할 수 있었다. 에마

한 친구였던 이웃의 한 소

든든한 반석과 같이 큰 위

“파란색은 캐티가 가장 좋아

은 부모의 심정은 아무도 모

도우니 씨는 “마음을 모으니

녀는 “마음 속에 생긴 텅 빈

로가 되었다”며 “그 같이 큰

했던 색깔이었다. 내가 그 풍

를 것”이라며 목이 매였다.

무거움이 가벼워지는 것 같

구멍이 조금 작아지는 느낌”

슬픔이 닥쳤을 때는 도와줄

선을 제일 먼저 날렸다. 왜냐

교회 안에는 세 자매가 즐겨

다”며 “그 아이들이 멀리 떠

이라고 표현했다.

방법이 없다. 다만 가족처럼

면 캐티가 큰 언니이기 때문

입던 옷, 모자, 그리고 장난

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늘나라로 떠난 세 자매는

곁에 있어주는 것”이라고 얘

이다.”이라고 말하는 한 친

감 등이 전시돼 있었다.

우리들은 또 다시 만날 것이

매 주일마다 그 교회에 나와

기했다.

구 소녀는 “이제 슬픔이 좀 가신 것 같다. 하늘에서 세

찬양과 기도, 그리고 친구들

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위드로우 마을 사람들은 이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앨버타 암치료 프로그램, “책임자 갑작스런 해고로 혼란 우려” 앨버타

암통제본부에 근무 하던 한 의사가 급작스럽게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했다. 그는 서면으로 제출된

와 관련해 앨버타헬스서비스

성명서에서 “앨버타 암치료

해고된 것과 관련해 앨버타

한 관계자는 “부서 내 업무

프로그램은 견고하게 구성된

암치료 프로그램이 효과적

재조정으로 그가 맡던 자리

조직”이라며, “암 환자들 및

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

가 없어지게 됐다”며, “그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지원

한 강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

자리를 대신해 두 자리가 새

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

다. 앨버타 암통제본부의 감

로 신설될 예정”이라고 설

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

독관 폴 그룬디 박사가 지난

명했다. 앨버타 중남부 지역

명했다.

한 인사로 충원될 수 있기를

했다. 한편 앨버타헬스서비

9월말 갑자기 해고된 후 이

을 책임지는 앨버타헬스서비

앨버타의사협회 대표인 셸리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

스는 그룬디 박사가 떠난 직

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스 의료책임자 프랑코 벨랑

두건 박사는 “그룬디 박사

는 “그룬디 박사의 업무는

후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기

있으며, 연관된 의료 전문가

거 씨는 이 같은 인사 조치

의 해고는 일종의 청천벽력

앨버타에서 암치료 프로그램

위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에

들은 그의 빈자리로 말미암

로 인해 아무런 문제도 발

같은 소식”이라며, “우리 의

을 개발하고, 감독하는 매우

있다고 덧붙였다.

아 야기될 혼란 상황에 대해

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사들은 그의 빈자리가 적합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부연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업무 재조정에 따른 해고, 폴 그룬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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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정신 건강 서비스 위한 정부 지원금 부족” 대학생 자살률 증가 를 원하는 학생들은 적어도

자원을 동원함으로 최선의

한달 반을 대기해야 하는 형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편이다.

강조했다. 학생회는 일년에 7만불을 들

앨버타대학교는 지난 2014

여 학생들에게 전화 상담이

년 11월 한달 내 두 명의 학

나 친구를 통한 간접적 지원

생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발생한 이후, 학생들의

나브니트 학생회장은 “그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

에도 심리학자의 전문적 서

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

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

근, 추수감사주말 동안 에반

다”며 “주 정부는 이런 문제

트란(Evan Tran, 21) 학생이

를 얼마나 깊이 인식하고 있 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

추수감사주말에 앨버 타대학교의 한 학생이 캠퍼

갱신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

하고 있었다며, “정부의 그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가

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

랜트는 액수 면에서 얼마 안

족들은 대학생들의 자살문

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교 내 행정 담당자들이 당혹

되는 돈이지만, 학생들에게

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

앨버타대학교, 캘거리대학교,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심

는 엄청나게 중요하고 절실

고하기 위해 이 사건을 공론

레스브리지대학교 등의 심리

그 여파가 대학교 학생들의

리 상담 전문가가 절실히 필

한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화하기로 결정했다.

상담 서비스를 위해 주 정

정신건강 및 대학교에서 학

요한 상황”이라고 학생회장

생들에게 제공하는 심리 상

나브니트 크힌다(Navneet

4만명 학생을 가진 앨버타대

앨버타대학교 교무처장 웬디

해로 만료됐으나, 주 정부는

담 서비스(psychological

Khinda) 씨는 주장했다. 이

학교는 심리학자 7명과 정신

로저스 씨는 “한 생명은 그

후속 지원책에 대한 입장을

counselling services) 관련

어 그녀는 “최근 몇몇 학생

과 의사 2명을 고용해 월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보건

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들이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일에서 금요일까지 무료 심

또한 우리가 아무리 예방 조

부 대변인은 “학생들의 정신

예약을 하고자 했으나, 상담

리 상담 서비스를 학생들에

치를 잘 갖춘다 하더라도 이

건강 실태 조사 및 현재 그랜

주 정부는 지난 3년간 앨버

가가 부족해 할 수 없었다는

게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

트 사용 평가 자료에 기초해

타대학교 심리 상담 서비스

불평이 학생회에 접수됐다”

일부 단과대에 4~5명의 전

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

추후 정부 지원금 규모가 결

를 위해1백만 달러 그랜트를

고 말했다. 그 중 한 학생은

문 상담원이 배치되어 있지

나 적어도 사회적 의식을 높

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해 왔으나, 내년도 예산

상당히 심각한 증상을 호소

만, 이러한 상황에서 서비스

이고, 우리가 가진 모든 가용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부가 지원해 온 그랜트가 올

운전교습 강사, “성추행 혐의로 구속” 2019년 캐나다 윈터게임 전에 완성 예상 인 선딥 싱 마두라(Sunseep

비교적 밀폐된 공간에서 장

Singh Mathura, 38) 씨는

시간 이뤄진다는 점에서 성

시의 남서부에 거주하는 여

추행 등의 불미스런 사건들

성 학생을 픽업해, 도로에서

이 발생할 여지가 많은 편이

자동차 운전 교습을 실시하

라며, 이 같은 피해를 경험

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부적

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

절한 성추행을 범한 것으로

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

밝혀졌다.

해 신고 전화번호는 에드먼 턴 경찰 780-423-4567, 또

시의

한 운전교습소 강사 가 교습 중 자신의 학생에

뒤늦게 이런 사실이 경찰에

는 크라임 스토퍼스(Crime

신고되었으며, 그 혐의가 인

Stoppers) 익명 범죄 신고

대해 저지른 성추행 혐의

운전 교습소(Civic Driving

정돼 마두라 씨는 체포되었

1-800-222-8477이다.

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cademy)의 오너 겸, 강사

다. 경찰은 개인 운전 교습이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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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이모저모

앨버타 WEEKLY 제07호 | 2015년 10월 23일

학생을 위한 세금 혜택 및 학자금 지원 제도 때문입니다. 그래서 캐나다

를 들면, 다운타운에 있는

는 반드시 개인소득세 신고

세법은 개인에게도 소비세의

Homeless나 Oil company

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여러분 혹시 알버타에 살고

일종인 GST를 환급해준다는

의 CEO나 동일한 5%의 세

한번 명심하시기 바라며, 일

싶은 10가지 이유에 대해 들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

율로 세금을 내게 되는데 이

반적으로 개인 소득세의 경

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다.

러한 단일세율은 소비규모가

우 $11,327 (2015년 기준)까

큰 고소득자인 경우 상대적

지는 Personal tax credits

Credits – Refundable)

알버타 주는 밴프나 Lake Louise와 같이 캐나다가 자

그리고 그 다음해에 제가 두

으로 세부담이 감소하고 저

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

랑하는 아름다운 국립공

번째로 개인 소득세 신고

소득자에게는 반대로 세부

생분들 대부분은 큰 소득이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부단

원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

를 하고는 또 한번 놀랐습

담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

없는 한 납부세액은 없을 것

한 의지로 오늘의 결실을 맺

하지만, 다른 주와 비교

니다. 왜냐하면, 제가 전년도

합니다. 이는 소득재분배 구

으로 예상됩니다.

게 되어 장학금을 받게 된

해서 GST(Goods and

보다 소득이 증가하였고 그

조의 관점에서 보면 불공평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께 먼

Services Tax)와 같은 소비

래서 저는 GST 환급세액이

한 조세 정책인데 이것이 바

저는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

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세가 5%로 낮은 세율인 것

비례하여 증가할 것으로 처

로 “세금의 역진 현상”인 것

부터 세금신고와 같은 것에

앞으로 이를 계기로 더욱 더

도 그 중 한가지 이유이기

음에는 생각하였기 때문입

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면학에 정진한다면 훌륭한

도 합니다. 예를 들면 BC주

니다. 그런데 신고를 해보

완화하기 위해 캐나다는 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ax

미래의 지도자로써 한인 사

는 PST(Provincial Sales

니 소득금액이 증가하였음

인에게 그리고 저소득자에게

season이 되면 ,세금신고를

회 및 캐나다 발전에 중요한

Tax)를 포함하여 최종 소비

에도 오히려 환급세액이 감

보다 많은 GST 세액을 환급

위한 Software program 등

대들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세율은 12%이고 온타리오주

소하였던 것입니다. 나중에

해 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

을 이용하여 혼자 신고 해보

않습니다.

는 HST(Harmonized Sales

이것은 소비세와 같은 단일

로 캐나다 세법은 소득재분

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Tax)라 불리는데 13%로 알

세율인 세금에서 발생할 수

배 및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도 있고 가까운 전문가 분

버타주 보다 높습니다.

있는 소위 “세금의 역진성

위한 조세철학이 담겨 있다

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Regressive Tax)” 문제를

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것 같습니다. 더우기 이때

한인 장학재단 이사 김영중릐

저는 볼런티어(volunteer)로 서 에드먼턴 한인장학재단의 이사로 있으면서 학생에게

GST와 관련하여 본인의 경

해결하기 위한 것이란 사실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금 혜

험을 잠깐 말씀드리면, 제가

을 알게 되었습니다.

택(tax benefits) 및 각종 학

6년전에 이곳으로 이민을 온

자금 지원제도(student aid)

후 저의 소득세신고를 하면

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많았

가 되면 한인회나 여러분이 제가 GST환급세액에 대한

다니고 있는 대학의 학생회

소개를 하다보니 너무 서론

(Student Union)에서 무료

일반적인 세금 부과 방식으

이 장황했는데요. 그러면 어

로 세금신고에 대한 안내 등

서 개인적으로 두번 놀란 적

로는 소득이 많은 사람은 세

떻게 하면 학생 여러분이 환

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

으며 더욱이 올해 9월에 제

이 있습니다. 우선 첫해 소

금을 많이 납부하고 소득

급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

니 이러한 곳에 찾아가서 도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

득세 신고를 준비하는 과정

이 적은 사람은 세금을 적

겠습니다. 우선 GST를 환급

음을 받으시는 것도 하나의

면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보

에서 GST Credits을 회사

게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받기 위해서는 만18세가 되

방안 일 것입니다. 현재 저희

다 많이 접하게 되면서 몇몇

(Corporation)아닌 일반 개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는 해부터 매년 개인소득세

에드먼턴 장학재단에서는 장

항목들은 대학을 준비 중이

인에게도 환급해 준다는 사

보통의 개인소득세를 보면

신고(다음연도 4월말까지)를

학생을 좀 더 지원하자는 목

거나 재학 중인 학생 그리고

실이었습니다. 이곳으로 이

누진세율(Progressive tax

하면, 만 19세가 되는 시점

적에서 무료로 세금신고를

이러한 자녀를 두신 학부모

민오기 전에 저는 주로 회계

rates) 구조를 가지고 있습

이후 매분기 단위로 GST를

도와드릴 계획이 있으므로

님에게 다소 도움이 될 것 같

및 세무 업무를 담당해 왔는

니다. 현재 Federal 의 경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여

필요하신 학생분들은 언제라

아 몇 가지를 요약하여 말씀

데, 한국에서도 부가가치세

우 최저15% 에서 최고 29%

러분의 경우 2015년 기준으

도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드리고자 합니다.

( Value Added Tax)라 하

로 일정 소득구간을 기준으

로 연 최고 $272를 환급받

여 10%의 소비세 제도가 있

로 초과 누진세율로 구성되

을 수 있으며, 이는 대학 4

2) 학비세금공제(Tuition

어 회사나 비즈니스를 하는

어 있습니다. 그러나 GST같

년간 비록 소득이 없더라도

Tax Credits)

1.캐나다 국세청(CRA: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지급된

은 소비세는 단일세율로 구

소득세 신고만 하면 $1088

Canada Revenue Agency)

부가가치세를 일부 환급하여

성되어 있어서 소득수준과

을 수령할 수 있으므로 결코

다음은 대학등록금 및 교재

주지만 일반 개인에게는 환

상관 없이 누구나 동일한 세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다만

비 등의 지출에 대한 세

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율로 과세되고 있습니다. 예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

[9면에 계속]

1) 환급가능 GST 공제(GST


앨버타 WEEKLY

9

칼 럼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이야기 (제7회) 이번 회에는 숙맥(菽麥)의

다. 싸전집 주인은 됫박질

손님이 큰 소리로 화를 내자

짝사랑한다는 말에 실망하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을 잘하여 이윤을 많이 남겼

싸전 주인이 나와서 사과하

습니다.

하겠습니다.

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고는 일꾼을 나무랬습니다.

그 일꾼에게도 됫박질을 가

“어찌 자네는 콩과 보리도

“숙맥인데····”

일반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르쳐 주었지만 그 일꾼은 됫

구별을 못하나.”

“숙맥이요?”

잘 알지 못하거나 어리숙한

박질을 잘 못해서 야단만 맞

언제부터인가 주인집 딸은

“콩과 보리도 구분을 못하

사람을 보고 숙맥(菽麥)이라

았습니다.

밤낮으로 일꾼을 생각하다가

는 팔푼인데····.”

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 숙맥

어느 무더운 여름날 그 일

상사병이 나서 몸져누웠습니

(菽麥)이란 말의 유래(由來)

꾼이 쌀가마니를 창고에 옮

다.

이때부터 어리숙한 사람을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은 좋

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는데 땀이 너무 나서 마당

주인이 의원을 불려서 진맥

가리켜 숙맥(菽麥)이라는 말

지 않습니다. 장부의 균형

옛날 어느 마을에 곡물을 파

우물가에서 웃옷을 벗고 목

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을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는 싸전이 있었는데, 그 집

물을 하였습니다. 이 광경

의원이 물었습니다. “언제

숙맥에서 숙(菽)은 콩이고

소화력이 약한 수체질의 사

주인은 부자였습니다. 그에

을 주인집 딸이 우연히 보게

부터 이렇게 몸져 누웠나?”

맥(麥)은 보리로 콩과 보리

람들도 소화장애를 조심해

게는 미색이 뛰어난 과년(過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주인

를 구분 못하는 어리석은 사

야 합니다.

年)한 딸이 하나있었는데, 동

집 딸은 우람한 일꾼의 몸

“········”

람을 뜻합니다.

보리는 탄수화물이 적어서

네 총각들에게는 첫 번째 결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었고,

진맥을 하던 의원은 부드러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열량을 조절해야하는 당뇨병

혼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일꾼이 목물을 할 때면

우면서도 강하게 물었습니

도 하는데 지방과 단백질이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토양

그 싸전에는 힘이 세고 성실

몰래 훔쳐보게 되었습니다.

다.

풍부한 식품입니다. 콩에 들

이나 토음체질의 사람들에게

한 일꾼이 하나 있었는데 머

그런데 그 일꾼은 가끔씩 돈

“누구를 좋아하나?”

어있는 지방은 대부분 불포

좋으며, 이 체질의 가벼운 위

리는 좋지 않았지만 마음씨

을 덜 받거나 곡식을 제대로

주인집 딸은 속으로 깜짝 놀

화 지방산으로 포화 지방인

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치

는 착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지 못하는 실수를 하곤 했

라며, 여차저차해서 자기가

동물성 지방을 씻어내는 역

료할 수 있습니다.

싸전집 주인은 그 일꾼의 성

습니다.

어떤 일꾼을 좋아하게 되었

할을 합니다.

실한 품성을 높이 사서 오랫

손님이 “콩 한 되하고, 보리

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동안 집안 식구처럼 같이 지

한 말을 주게나.”하자 “예”

“실은 저희 집에 머슴같

콩 단백질은 스테미나에 좋

저서를 참고하였습니다.)

내왔습니다. 그 일꾼은 일

하고 일꾼이 대답하고는 콩

이 지내는 일꾼이 있습니

은데, 정력이 강해지는 데 필

글로리아 한의원

찍 부모를 여위고 나서 그

은 한 말을 주고, 보리는 한

다.·······”

요한 비타민 E도 포함하고

780-200-2871

때부터 이곳 싸전에 와서 일

되를 주자 손님이 소리쳤습

의원이 주인을 불러서 자초

있어서 미용이나 노화방지에

홈페이지 http://

을 도왔는데, 주로 힘을 많

니다. “자네는 콩과 보리도

지종을 이야기하니 주인은

좋습니다. 콩은 성분으로만

gloriaacupuncture.modoo.

이 쓰는 힘든 일을 하였습니

구분을 못하나?”

자기 딸이 겨우 그 일꾼을

보았을 때 모든 체질의 사람

at/

[8면에 이어서 계속]

에 소득금액이 적어 공제를

3) 학생대출 이자에 대한 세

학교 통학을 위해 버스나

고 이후 간혹 CRA로부터 구

액공제 입니다. 일반적으로

받지 못한 미사용 분은 다음

금공제(Tax Credits for

LRT 등 대중교통(Public

입 영수증의 제출을 요구받

CRA가 인정하는 Qualifying

해로 이월하여 미래에 소득

Student Loan Interest)

Transits)을 이용할 경

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버

Program(대학과 같은

이 발생하는 때에 공제 받을

우 구입하는 버스 정기권

스패스 원본과 구입 영수증

Post-secondary study)에

수 있습니다(Carry-forward

학자금 대출(Student Loa)

(Monthly bus pass), 교

을 동시에 잘 보관 하셔서

대한 Tuition, Education,

indefinitely).

이자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통 전자카드(Electronic

나중에 추가 불이익이 없도

Textbook 에 대한 비용에

또한, 동 세액 공제는1년에

입니다. 동 세액 공제는 본인

payment card) 대한 15%를

록 하시기 바랍니다.

대해서 일정한 금액을 산정

$5,000에서 학생 본인의 공

또는 심지어 부모님이 대신

세금 공제하여 주는 제도입

하여 15%까지 세금을 공제

제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상환하더라도 대출금의 이자

니다. 일반 성인의 예를 들

해주는 제도입니다. 연말에

을 부모님, 조부모님, 배우

에 대해서는 Tax credit을

면, 월 $89의 버스정액권을

5) 이사비용(Moving

대학 등으로부터 T2202A

자와 같은 가족 구성원 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미사용

12개월 구입하면 연 $1068

Expense)

라는 영수증을 발급받아 개

에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

공제액은 향후 5년간만 이월

인데 여기서 15%를 공제하면

인소득세 신고시에 청구하면

Transfer를 해서 대신 세액

이 가능합니다.

$160의 세액을 환급받을 수

대학에 재학 중인 Full time

되는데, 동 세액공제액은 앞

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summer job,

에서 말씀드린 GST처럼 바

도 알아두시면 좋으실 것 같

4)대중교통비(Public

한편, 동 세액공제는 일반

internship 또는 co-op

로 환급은 받을 수 없지만

습니다.

Transits)

개인들이 많이 신청하는 항

work을 하게 되는 경우 최

목이다 보니 개인소득세 신

[25면에 계속]

(Nonrefundable), 당해연도

글로리아 한의원장 황병철 에 좋을 것 같지만 금체질의

(6회 칼럼부터 이풍원님의


10

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한꺼번에 세 딸을 잃은 부모, “이웃들의 지원에 감사” “우리의 세 딸이 멀리 떠나

돌보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그러

는 장녀였다.” “자나(11)는

나 우리는 언젠가 또 다시

조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항

만날 것을 믿기에 그 사실을

상 양보하는 스타일이었으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며, 피아노 연주와 공예품

부부는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들기를 즐겼다.” “다라(11)

“이처럼 비극적인 사고가 하

는 목소리가 크고 고집이 센

나님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

사내 아이 같은 딸이었다.”

각지 않는다. 이를 통해 그 분이 우리가 알 수 없는 더

이들의 주변 친구와 이웃들,

놀라운 일을 나타내실 것을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이 사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금

세 딸의 어머니는 “우리 딸

활동을 벌여 $116,000의 위

들은 세상에서 최고의 딸들

로금이 답지했으며, 경매 시

이었고, 그들과 함께 하는

장을 통해 $31,000 상당의

삶이 언제나 행복했다”고 회

가축이 전달되기도 했다. 한

고하며, “딸들은 여러가지

친구는 “세 자매를 한꺼번에

농장 일에도 큰 도움을 주었

잃은 이번 사고에 많은 사람

다며, 수확기 바쁠 때는 부

들이 애틋한 반응을 보이는

모를 위해 프라이드 치킨이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아이

나 칠리 등 점심 도시락을 직

한 명을 잃는 일도 큰 슬픔

접 날라 오기도 했다”고 말

이지만, 한꺼번에 세 명을 잃

했다.

는 사고 앞에서는 뭐라고 표

보트 부부는 딸들을 하나

현할 수 있는 말이 아예 없

지난

주 로키마운틴하우스 인근 위드로우(Withrow)의 한 농장에서 캐놀라 씨를 트럭에 선적하는 과정에서 캐놀라 씨에 깔려 세 자매가 사망한 사고 이후, 그 부모가 언론을 통해

하나 기억하며 회상했다. “첫

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장

째 딸(13)은 책을 너무 좋아

례식은 오는 23일(금) 레드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로저, 보니타 부부는 세 자매를 잃은 충격에서 아직도

해 말을 탈 때에도 책을 읽

디어에서 열릴 예정이다.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신앙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듯 보였다.

었고, 어린 동생들을 아끼고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니캅 논쟁에 대한 불만, 희화화, 투표에는 문제 없어

세 자매를 한꺼번에 잃은 이번 사고

야외 공원에서 노숙자들이

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는 노

텐트를 치지 못하게 금지하

숙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이

는 B.C.주 한 지방 자치 단

를 금지하는 지방 법률을 제

체의 규정이 법원 판결로 폐

정했다. 그래도 효력이 없자

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추 스프레이나 닭똥 등을

로써 B.C. 프레이저 밸리 인

노숙자 캠핑장에 뿌리기도

근 노숙자 커뮤니티는 야외

하고, 급기야 설치된 텐트를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

강제 철거하는 조치에 돌입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취

했다.

득한 셈이다. 지난 21일(수)

하지만 법원은 81페이지 판

크리스토퍼 힝크슨 판사는

결문을 통해 지방 단체의

“B.C. 아보츠포드 지역 홈리

그 같은 조치는 “개인의 생

스 주민들이 도시 당국에서

명, 자유 및 안전에 관한 인

제공하는 쉼터에 들어가 잠

권 헌장”에 위배된다고 판결

을 잘 수 있는 기회가 제한

했다. 힝크슨 판사는 “노숙

된 상황이기 때문에 저녁 7

자들이 야간에 텐트를 치고,

시에서 다음날 아침 9시 사

주간에 철거하도록 허용함으

이에 지역 내 공원에서 텐트

로써 노숙자들의 필요와 시

등 임시 거처를 마련할 권리

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 주민

가 있다”고 판결했다.

들의 권리 간에 합리적 균형

아보츠포드 당국은 공원에

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

노숙자들의 필요와 일반 시민들의 권리 간에 합리적 균형

B.C. 법원, “도시 공원에 야간 텐트 칠 수 있는 홈리스 권리 인정” 명했다. 또한 힝크슨 판사

일반 쓰레기, 분뇨, 범죄활

축하고, 지방 단체가 홈리스

는 노숙자들이 밤사이 텐트

동 등의 확산을 저감시킬 수

들의 캠프 지역에 닭똥 등을

를 치고 거주공간을 마련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힝

살포한 조치는 “수치스럽고

수 있도록 합법화 함으로써,

크슨 판사는 또한 홈리스들

법적 제재를 받아 마땅한 처

노숙자들과 연관된 여러가

은 야외 생활을 선호한다는

사였다”고 강조했다.

지 병폐현상, 즉 마약용품,

지방 자치 단체의 주장을 일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11

종합.사회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60대 노인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 “무기 징역에 처해져” 끔찍한 살인 사건,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 불가

6 0대

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

에서 만난 한 여성을 자신의

여자 친구가 말다툼을 벌이

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117Ave-95St)로 초

고 있을 때, 그가 경찰에 신

담당 검사는 법정에서, “피

대했다. 다음 날 새벽 2시경,

고할 것 같아 머리를 한 대

해자인 세메누크 씨는 피고

함께 있던 다른 손님들이 그

때렸다. 또한 그가 사망한 이

인 클레페 씨가 떠난 후 5일

아파트를 떠난 다음 그 여성

후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치

만에 자신의 침대에서 엎드

이 아파트 뒤쪽 출입문을 열

기 위해 그의 장례식에 참석

린 채로 사망한 상태로 발견

어 클레페 씨를 아파트에 들

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

됐다”며, “피해자의 팔목과

어오게 하는 장면이 감시카

했다. 당시 클레페 씨는 사

발목은 전기 줄로 묶여 있었

메라에 포착되었다. 그 후

스카추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후 가석방 상태였다.

노인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묶은 후 때려 숨지

들 앞에서 흐느끼며 용서를

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져 있

아침 6시경, 그 여성과 클레

빌었다.

었으며, 머리는 침대 밑으로

페씨는 아파트를 떠난 것으

게 한 30대 남성이 지난 21

앨버타지방법원 셰일라 그레

늘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

로 확인되었으며, 5일 뒤 세

클레페 씨의 여자 친구 역시

일(수)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콜 판사는 그를 향해 “당신

다.

메누크 씨가 사망한 채로 자

동일한 사건으로 기소된 상

선고 받았다. 도널드 클레페

은 세메누크 씨를 무력한 상

수사 결과 밝혀진 바에 의

신의 침대 위에서 발견되었

태이며, 그녀에 대한 재판은

(30)씨는 법정 피고석에 앉

태로 만들어 끔찍한 방법에

하면 사건 발생 당일의 상황

다.

아직 진행 중이다.

은 채 자신이 때려 숨지게 한

의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

은 이렇다. 2013년, 6월 6일

법정 진술에서 클레페 씨는

로렌스 세메누크(67)의 가족

다”며 “당신이 저지는 범죄

밤, 세메누크 씨는 술 가게

“그날 세메누크 씨와 나의

이번 주 앨버타 남부 레스

미니 밴은 심하게 파손되고,

브리지 인근에서 스쿨버스

주변의 도랑으로 굴렀다. 미

와 미니 밴이 충돌해 여성 운

니 밴 여성 운전자는 심하게

전자 1명이 사망했다. 교통

다쳐 응급구조대에 의해 치

사고는 지난 19일(월) 오후

누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

3:45분경 3번 고속도로에서

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

북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

난 21일(수) 또 다시 캘거리

진 25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

RCMP에 따르면 25번 도로

졌으나 그날 밤 끝내 숨졌

에서 북쪽 방향으로 진행하

다. RCMP는 피해자의 신원

던 스쿨버스가 학생을 내려

을 공개하지 않고, 60대 여

주기 위해 잠시 정차한 사이

성이라고만 밝혔다.

뒤에서 오던 미니밴이 후미를 들이박은 사고였다.

RCMP 관계자는 “이 같은 사고는 도로에서 스쿨버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스쿨버스 주변 지날 때 운전자 각별한 주의 요망

앨버타 남부 25번 고속도로, “스쿨버스 교통 사고, 1명 사망”

충돌 시 차는 몹시 흔들렸지

스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에

만 차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

복하는 스쿨버스가 있는 경

피해 운전자의 음주, 마약

경고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다치지 않았으나, 다른 스쿨

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사례”

우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

등에 의한 운전 과실은 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

버스가 출동해 그 학생들을

라면서 “도로에서 학생들을

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

니라고 결론짓고, 사고 발생

다고 덧붙였다.

운송해야만 했다. 충돌 후

픽업하고, 내려주는 일을 반

하다”고 강조했다. RCMP는

시 스쿨버스의 정지 신호 및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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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총선 패장 스티븐 하퍼, “역사의 뒤안길로” 보수당의 슬픈 패배 권력에 취한 스티븐 하퍼의 오만 방자한 언행에 종말이 찾아왔다. 10.19 연방총선에서 패배를 인정한 그는 새로 운 당 대표를 지명해 비상 체재로 가다가, 대표 경선을 치 를 것을 보수당 전국 위원회에 주문했다. 그러나 선거 당 일 밤, 총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후 캘거리에서 모인 그 의 지지자들에게는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다만 선거 패 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고만 언급했다. “여러분이 오늘 느끼는 절망감에 대해 나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어느 누 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므로 이제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캐나다 정치 무대를 주름잡던 정치인이

승리를 통해 다수 정부 구성

정치무대를 떠난다는 사실이

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집회에

국민들에게 실감 있게 다가

서 이미 하퍼 시대의 종말의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

서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 그것이 엄연한 사실이 되

이번 총선 투표일 저녁 동

었다. 이런 사실은 아마도 그

일한 장소에서 그것이 확인

를 캐나다의 리차드 닉슨으

되었다. 모인 지지자들은 열

누구보다 현 사스캐추원 수

에 대한 책임을 묻는 비판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로 생각해 온 대다수 캐나다

광의 분위기보다는 마지 못

상 브래드 월(Brad Wall)에

의 목소리가 대두될 가능성

1993년 선거에서 2석뿐인 군소

국민들에게 부인할 수 없는

해 의무감에서 참석한 모습

대한 후보 신청 압박이 커질

이 크다. 선거 캠페인 매니저

정당으로 전락했을 때와는 분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헌터

이 역력했다. 마치 지난 밤에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장관

로 활약한 제니 바이네에게

명히 다르다. 한 의원이 “선거

톰슨은 그를 “윤리와 도덕

마시다 남아 김이 다 빠져버

출신의 제이슨 케니(Jason

가장 큰 비난이 쏟아질 것은

패배가 슬픈 일이지만, 비참한

도 없고, 예의의 기본도 안

린 샴페인 같은 분위기 였다.

Kenney)는 이번 선거에서 전

불을 보듯 뻔하고, 투표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어

돼 있는 인사”라고 비난한

매스컴에서는 동부 지역에서

국적인 선거 운동에 적극적

밤 캘거리 집회에 모습을 드

조에서 감지할 수 있는 뉘앙스

적이 있다.

일찍 치러진 개표결과 자유

행보를 보임으로서 또 하나

러내지 않아 그러한 추측에

가 바로 이런 것이다.

당 승리가 확실시 된다는 보

의 유력한 차기 당수 후보로

더 무게를 싣고 있다. 이후

니캅 논쟁을 통해 그가 보여

도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

거론된다.

보수당 내에서 현역 의원들

정치란 밀물과 썰물로 이뤄지

준 협박성 언행은 그를 향

다.

이 대폭 퇴진하게 됨은 물론

는 바다 물과 같다. 국민들이

하퍼가 당수 자리에서 물러

총리실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느끼는 분위기에 따라 계속해

을 축하하기 위해 캘거리 컨

한 비난자들에게 더 많은 빌 미를 제공했다. 그는 닉슨이

하퍼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나더라도 그렇게 섭섭해 하

인사들도 실제로 당을 떠나

서 변화되는 세계이다. 바닷가

했던 것처럼 기자회견을 빌어

지고 당수 자리에서 물러나

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 주요

게 되면서 보수당에는 큰 공

의 작은 돌멩이가 썰물에 휩

“사람들은 내게 안하무인의

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사실

당내 인사들의 전망이다. 최

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쓸려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듯

행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

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캘

근 성사된 환태평양경제동반

한 의원의 말을 빌리면, 현재

이 보수당과 신민당에게는 침잠

니다,”라고 하는 말로 위로

거리 선거구에서의 의원직은

자협정(TPP) 타결을 그의 임

보수당은 “선장이 없는 배”

의 시대가 찾아온 듯하다. 바로

를 구할 것이 확실하다. 닉슨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

기 중 업적으로 삼아 대체로

와 같다.

이 순간 보수당이 해야 할 일은

은 1962년 그의 고별 연설

혔다. 아마도 전 앨버타 수

기분 좋게 퇴진할 것이란 해

을 하고, 6년후 미국의 대통

상 짐 프렌티스가 지방 총선

석이다. 그는 거의 십 년 가

그러나 선거에서 한번 졌다

도 보수당이 건재함을 캐나다

령이 되어 정치로 복귀했다.

패배 이후 수상직과 동시에

까이 권좌에 있으면서 국가

고, 내전 상황같이 위급한

국민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

의원직을 포기했던 좋지 못

를 안정되게 이끌어 캐나다

상황에 내몰리는 것은 물론

그래서 다음 밀물의 때가 다시

그러나 스티븐 하퍼가 닉슨

한 사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

의 가장 영향력 있는 총리

아니다. 아직도 100석에 가

찾아 왔을 때 준비된 정당이라

처럼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

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중 하나로 기록에 남을 것을

까운 의석을 확보하고 있

는 인식을 국민들이 상기할 수

것이다.

고, 은행 계좌에는 충분한

있도록 또 다른 움직임을 시작

당비가 남아있다. 만약에 새

해야 할 때이다.

이다. 자유당은 선거법 개정

무엇일까? 하퍼가 떠난 이후에

을 통해 하퍼같이 급진적인

보수당 전국 위원회는 이번

정치 인사들이 정권을 잡는

주 내에 소집되어 당수 경선

총선 패배 이후 보수당 내

로 선출되는 당수가 당을 새

일이 덜 가능하도록 할 방침

과 관련된 룰을 정하게 될

부에서는 충분한 준비도 없

롭게 탈바꿈 하는데 성공한

이기 때문이다. 4년전 총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어느

이 총선을 조기에 요구한 것

다면, 다음 총선에서 상당한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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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자유당 정부 출범으로 예상되는 “최우선 다섯 가지 변화” 해서는 현재의 $100M 예산

넷째, 실종, 또는 살해된 원주

에 더하여 $250M이 추가로

민 여성. 자유당은 선거 공약에

더 들어가야 한다.

서 원주민 여성들과 소녀들의 살해 및 실종 사건의 진상을 조

셋째, 마리화나. 자유당은

사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즉

마리화나 합법화를 약속했

시 출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 “현행 제도로는 젊은이

“우리는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막지

를 회복해야 한다. 유가족들의

못할 뿐만 아니라, 아주 소

상처를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

량을 소지했다는 혐의로 너

다”고 선거 기간 중 트뤼도는

무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범

강조했다.

죄자로 낙인 찍히기 때문”이

세금인하,시리아난민,마리화나,원주민여성,전투기 사업

라는 논리다. 트뤼도는 선거

다섯째, 전투기 사업. 자유당은

가 끝나자 마자 마리화나 합

보수당이 결정한 F-35전투기

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

조달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리

첫째, 중산층에 대한 세금 인하. 저스틴 트뤼도가 제일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

기로 못박았다. 이를 통해 향후

우선적으로 입법 조치 하겠

만회하기 위해 자유당은 최

둘째, 시리아 난민. 선거 기

히지 않았다. 그는 “마리화

40년간 440억 달러의 국방비

다고 약속한 내용은 연 수입

고 부유층 1% 인구에 더 많

간 중 트뤼도는 시리안 난민

나 판매에 얼마의 세금을 부

를 절감한다는 계산이다. 자유

$45,000 ~ 89,000에 해당

은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을 제한하는 스티븐 하퍼를

과할 것인지, 어떻게 규제할

당은 공약에서 “CF-18 전투기

하는 국민들에 대한 소득세

연봉이 2십만불 이상인 사람

시종일관 비난했다. 보수당

것인지 등의 세부 사항이 아

를 대체할 차세대 기종을 선정

인하다. 자유당이 내세운 공

들에 대한 연방 소득세율은

인 내년 9월까지 1만명의 시

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한

하기 위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약에 따르면 중산층 세금을

33%로 늘어나게 되며, 이 경

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달 내로 시행될 것인지 아니

경쟁 입찰을 즉각 시행할 것”이

22%에서 20.5%로 하향 조

우 이들이 연방과 지방정부

약속했지만, 자유당은 지금

면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라고 덧붙였다.

정함으로써 국민 한 사람당

(지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당장 2십5만명을 더 받아들

고 말했다.

연간 세금 부담이 $670만큼

세금을 합해서 내야 하는 부

이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

담은 50%가 넘게 된다.

에 따른 정부 수익 손실을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앨버타 재정부, “예산 균형화에 시간 더 걸릴 듯” 앨 버타

정부의 재정 적자 는 당초 예측됐던 $6.5B을

오는 27일(화) 예산안 상정

넘지 않을 것이며, 그러나 예

관은 2015년도 예산은 경제

산 균형화를 위해서는 1년

구조 다각화 및 인프라 확충

이상의 시간이 더 요구될 것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

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앨버

조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

타 재정부 조 쎄시 장관은

의 헬스케어, 교육 및 복지

지난 21일(수) 기자회견을 갖

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

고,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을 앞두고 있는 재정부 장

NDP가 총선 공약으로 약속 했던 균형예산 복원 시기가

와일드로즈 브라이언 진

2018년까지로 지연됐다”며,

의원은 예산의 균형화가

“모든 앨버타 주민들이 겪고

2019/2020년으로 미뤄진다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정부

는 것은 NDP정부의 무능

재정 역시 상당히 큰 압박을

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그는 “NDP 정부는 총

약속을 깨뜨리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

긴축재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

했다.

선 공약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불경기를 맞아 모든 앨버타

는 것과 같이 앨버타 정부도

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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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2015 캐나다 연방총선 결과, “변화의 열망이 분출한 빨간색 물결” 변화 이끌 적임자로 자유당에 방점 2015년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연방 자유당은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의 4선 연임 도전을 저지하고, 10년만에 과반 의석(170석)을 훨씬 웃도는 184석을 확보한 다수 집권 여 당으로 화려한 컴백을 선보였다. 동시에 선거전 초반에 ‘준 비안 된 애송이’라는 모욕을 무릅쓰고, 착실하게 자신의 이 미지 변신에 성공, 전국에 빨간색 물결을 일으켜 차기 총리 로 우뚝 선 자유당 리더 저스틴 트뤼도는 그의 아버지 피에 르 트뤼도 전 총리(15대 총리, 1968~1979, 1980~1984) 와 함께 캐나다 최초 부자 총리로 기록되었으며, 캐나다 정 치 명가, “트뤼도 가문”의 명예를 세웠다. 거 기간 동안 불거진 니캅 착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은 그

용 등의 이슈에 대한 태도를

들이 번 수입을 누릴 수 있어

떠올렸다. 그는 “나른 나라

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정부

자 유당은

2011년 총선에 서 겨우 34석을 얻어 집권

결과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하고,

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

는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관

것으로 풀이되며, 반면 선거

유권자들이 행사하는 한 표

보는 캐나다의 포용적인 사

리하는 것처럼 나라의 돈을

여당에서 하루 아침에 제1

말미에 NDP 지지층이 속수

가 가진 변화의 힘을 칭송했

회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

관리해야 한다. 많은 위험성

도 아닌, 제2야당으로 추락

무책으로 허물어지면서 변화

다.

고, 합당한 노력이 없다면 지

이 내포된 이 세상에서 캐나

한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

의 주체로서 자유당에 힘을

속될 수 없는 것이다. 사회

다 국민들은 공통의 가치를

다. 그러나 2015년 10.19 연

실어주려는 유권자들의 의지

“인간 본성에 내재된 착한

를 이루는 각 시민들이 친절

발전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방 총선에서 보수당 스티븐

가 모아지면서 극적인 반전

천사에 호소하며 이길 수 있

하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보호하고, 옆의 친구들을 도

하퍼에 화난 캐나다 국민들

드라마가 연출된 것으로 분

다. 희망으로 두려움을, 성

낙관적이라는 신뢰를 가져야

와야만 한다는 것이 내가 정

의 변화를 향한 광범위한 갈

석된다.

실함으로 냉소주의를 물리

한다. 모든 국민들이 각자의

치 인생에서 줄기차게 견지해

칠 수 있다. 캐나다 국민들이

마음 속에 자신들이 캐나다

온 신념이다.”

망에 힘입어 190석에 가까운 의석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선거 후 보수당은 성명서를

다 함께 긍정적인 비전을 품

를 이루는 한 시민이라는 자

이러한 압도적 승리는 선거

내고 스티븐 하퍼가 당 대표

게 되면 부정적이고, 분열적

부심을 갖도록 해야만 한다”

NDP 톰 멀케어는 이번 선거

캠페인 초반부터 변함없이

직에서 물러나며, 캘거리 지

인 정치 행태를 끝장 낼 수

고 역설했다.

를 통해 각 정당들은 캐나다

지속된 박빙의 3자간 대결

역구 의원직만 유지하게 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스티븐 하퍼는 정권 이양을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양상에서 전혀 예상되지 못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임

위한 모든 필요한 도움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

했던 결과였다. 최근의 여론

시 대표가 지명되고, 비상 대

또한 그는 보수당이 취한 선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

시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NDP 지지층이 자

책 위원회 체제로 갈 것으로

거 전략을 “야만적 문화의

내는 동시에 자신의 정치적

월요일 밤 지지자들을 대상

유당으로 쏠리는 현상이 포

보인다. 그러나 선거일 캘거

관습”이라고 규정하고, 선

신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5면에 계속]

착되긴 했어도, 이 같이 확실

리에 머물며 선거 결과를 지

한 승리는 어느 누구의 입에

켜본 스티븐 하퍼는 월요일

서도 언급된 적이 없었기에

밤 10시경 선거 패배를 인정

이번 자유당 승리는 더욱 드

하는 짤막한 기자회견을 가

라마틱한 묘미를 더한다.

졌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170석을 넘어야 다수 집권이

거취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가능한 이번 선거는 자유당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4석(54.4%)에 이어, 보수 당 99석(29.2%), NDP 44석

한편 저스틴 트뤼도는 이 날

(13%), 퀘벡당 10석(2.9%),

밤 일장연설을 토해내며 상

녹색당 1석(0.3%)의 결과를

대방의 약점에 치중하는 네

내면서 78일간의 사상 최장

거티브 전략이 아니라, 긍정

의 선거 캠페인에 종지부를

적인 선거 전략을 통해 캐나

찍었다. 보수당이 얻은 성적

다 국민들이 품은 변화에 대

표는 선거 기간 동안 지속된

한 열망이 자유당을 통해 성

고정층 지지율이 실제 선거

취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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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보수당10년 정권 무너지고, 40대 지도자 트뤼도의 새 시대, 새 정부 출범 NDP는 몇 주전만 해도 지지 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최 소한 94석은 따논 당상으 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대서 양 지역에서 32석을 휩쓴 후 점차 온타리오, 퀘벡, 그리 고 대평원 지역으로 자유당 의 빨간색 물결이 확산되면

무엇을 위해 변화를 원하는

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지 생각해봐야

실망적인 결과를 맞게 된 것

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보

이다.

수당 정부 내 국방부 장관을

보수당 의원과 장관 직에서

지낸 제이슨 케니는 “자유당

물러날 것이라고 올 해 초

의 승리는 보수당 10년 집권

공식 발표했던 피터 맥케이

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과이

는 선거 결과를 놓고, “오

다. 어느 정당이든지 10년 집

[14면에 이어서 계속]

게 모두 받아들인다”고 표명

게 상당히 큰 기대를 걸고 있

늘의 선거 결과는 우리들(보

권하면 국민들의 불만과 원

으로 한 연설에서 그는 “오

하고, 급히 무대를 떴다. 그

다”고 덧붙였다.

수당)이 바라던 것이 아니다.

성이 쌓이게 마련이라”고 설

늘 캐나다 국민들은 그들이

는 또한 “트뤼도는 캐나다

선거 결과는 NDP에게는 엄

그러나 변화에 대한 요구는

명했다.

원하는 대로 선택했다. 우리

국민들에게 야심찬 계획을

청난 좌절을 안겨주는 것임

분명했다.

는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하

제시했고, 유권자들은 그에

에 틀림없다.

캐나다 국민들이 왜, 그리고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총리 지명자, “새로운 스타일의 총리 모습 선보여” 10.19

연방 총선에서 189 석을 얻는데 성공한 저스틴

은 만남에 더욱 익숙해 질

이고, 건설적인 목소리를 내

것임을 시사했다.

지 못한 것에 대해 여러분들

트뤼도가 오는 11월 4일, 캐

저스틴 트뤼도는 “나의 전

이 많은 우려를 했던 것으로

나다의 제23대 총리에 취임

직업 활동, 그리고 특별히

안다”며, “그러나 이제 3천

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자유당 리더로서 선거 캠페

5백만 캐나다 국민들을 대신

자유당 정부의 최초 내각이

인을 이끌면서 최우선으로

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발표된다. 그러나 하원 의회

힘쓴 한 가지는 국민들과 접

것은 ‘캐나다가 달라졌다’는

소집 일정 및 현재 이라크와

촉하고, 그들의 다양한 소리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 진행 중인 이슬람

를 청취하는 것”이라며, “나

이어 총리지명자로서 처음

국가(ISIL)에 대한 공대지 폭

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향해

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격활동을 언제 중단할 지에

개방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서 저스틴 트뤼도는 오는 11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

있는 총리로서의 위치를 지

월 4일, 자신이 캐나다의 23

았다.

키겠다”고 다짐했다.

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고, 집

지난 20일(화) 총선 승리 후

정오쯤, 오타와로 복귀한 트

총리 지명자로 첫 날을 시작

뤼도는 선거캠프 스태프들

한 트뤼도는 거리에서 시민

과 자원봉사들에게 행한 연

들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설을 통해, “우리의 노력과

권 자유당 최초 내각을 발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등을

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고

보내며 스티븐 하퍼 전 총리

수고는 이제 끝난 것이 아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을 가

덧붙였다. 또한 캐나다 군대

와는 전혀 다른 새 총리의

라, 시작이라”며, “우리의 목

각 구성에 있어 성별 균형화

지고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

의 철수 시기를 묻는 질문에

모습을 연출하는데 치중했

표는 단순히 정권을 교체하

를 이룰 것이며, 하퍼 정부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

대해서는 “총선에서 공약한

다. 몬트리올에서 아침에 출

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정

보다 적은 규모가 될 것이라

통령과의 통화에서 이슬람

모든 약속에 대해 우리는 매

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나 셀

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

고 밑그림을 제시하기도 했

국가와의 전쟁에서 캐나다

우 책임감있게 실천해 나갈

피를 찍도록 포즈를 취하고

했다. 또한 해외 언론을 향

다.

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는 점

것이며, 먼저 정권 이양 작업

악수를 나눴으며, 앞으로 캐

해서는 “지난 10년간 캐나

이어 그는 미국의 버락 오바

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캐

을 질서 있게 추진할 계획”이

나다 국민들은 총리와 이 같

다가 국제 사회에서 동정적

마 대통령과 이슬람국가 및

나다 군대의 철수 계획에 대

라고 대답했다.

11월 4일 23대 캐나다 총리 취임식, 자유당 초기 내각 발표 예정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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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승리한 트뤼도의 다음 과제, “총선 공약 이행하기” 팔거리 정책(arm’s length

보다 운영하고 유지하는 비

process)”을 채택할 것이라

용이 훨씬 큰 몫을 차지한

이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고 밝혔다. 부당한 간섭과

다. 조달 비용을 반으로 줄

더 있다. 세금 인상과 중산

관련한 논쟁을 초래하지 않

여 45억 달러를 절감한다 해

층 세금 인하 조치가 시행된

으면서 이러한 취지를 실질

도, 이는 해군력 증강에 필

후, 빌딩캐나다펀드(Building

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

요한 전체 예산 2백6십억 달

Canada Fund)를 두 배로

가 하는 점은 숙제로 남는

러에 비하면 아주 적은 돈이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향

다.

다.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어

재정 지출의 리스크 줄이기

디서 끌어올 것인가 하는 문

후 10년간 600억 달러를 추 퍼스트네이션 이슈

제가 남는다.

져올 것으로 장담했다. 그러

트뤼도는 지난 6월, 진

기득권 내려놓고 민주 개혁

획기적인 개혁안을 제시했다.

나 여기에는 두 가지 리스크

실과화해위원회(Truth

시동

을 다시 살렸고, 수 많은 비

그가 제시한 공약이 실현된

가 내포되어 있다. 첫째로,

and Reconciliation

판자들은 잠재웠다. 그가 여

다면 엄청난 성공이 뒤따를

지출을 해도 글로벌 경제 탓

Commission)가 제시한 94

많은 문제들 중에서 가장

러가지 실수와 실언을 했음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

에 경제 성장이 동반되지 않

개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큰 도전은 역시 민주적 개혁

에도 자신들이 정치 애송이

은 실패 가능성도 얼마든지

을 수 있다. 둘째로, 돈이 잘

약속했다. 선거 기간 동안 퍼

(democratic reform)을 위

에게 이처럼 무참히 당할 것

열려 있다.

못 쓰여질 가능성이다. 이 같

이라고 상상도 못했던 정치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변화

은 예산 낭비는 스스로 긴축

구단들을 보기 좋게 물리쳤

를 줄기차게 외쳤다. 그것이

재정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

다. 다수 언론과 각계 전문

바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세우는 보수당 정부 내에서

가들이 예상했던 소수정부

2/3에 해당하는 표를 얻을

조차 항시 있었던 실수였다.

가 아니라, 기대 이상으로 뜻

수 있는 기반이었다. 지난 10

하물며 “사회 운동가적인 정

밖의 다수 의석을 확보한 힘

년간 하퍼가 보여준 리더십

부(activist government)”

있는 집권당의 권력을 손안

과 차별화된 새로운 리더십

를 자처하는 자유당 정부

에 쥐게 됐다.

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변

하에서는 이 같은 예산 낭비

이런 점에서 43세의 젊은 트

화를 약속한 결과였다. 이로

의 위험성을 더욱 커질 수

뤼도는 정말 새로운 역사를

써 독단적, 배타적, 통제적

밖에 없다. 따라서 공공 기

쓰는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리더십의 시대는 갔다. 그리

금을 얼마다 현명하고, 투명

스트네이션과 관련된 사안

한 트뤼도의 야심찬 계획이

동시에 캐나다 정치 명문가

고 투명성 있고, 개방적이며,

하게 지출하는가 하는 점은

들은 크게 논의되지 못했으

실제적으로 총리 자신의 권

가 탄생했다. 또한 캐나다 정

포용적인 리더십의 새 시대가

앞으로 트뤼도 정부를 판단

나, 공약은 엄연한 약속으로

력을 축소하는 효과를 내기

치 지형에서 복귀현상이 일

왔다.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남아있다. 이로써 연방 정부

까지 추진될 수 있을 것인가

는 정부와 공공 기관의 과오

하는 점이다. 이는 또한 총

로 인디언들이 오랜 세월 동

리실의 권한을 축소하고, 당

안 간직해 온 슬픔과 원한을

론에 위배되더라도 의원들

허니문은 항상 짧고 아쉬움

하는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

가 지출해야 한다. 자유당은

만 남게 되는 법이다. 전 수

다. 트뤼도는 전 총리 브라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가

상 피에르 트뤼도의 장남,

이언 멀로니 시대 이후 가장

저스틴 트뤼도! 그는 자유당

어났다. 2011년 고 잭 레이 튼에 의해 제1야당으로 살아

개방적 리더십

상원 개혁

나 그동안 정치적 존재감을 발산하던 NDP가 여지없이

현재 정치는 24/7 뉴스 순

어디 그뿐이랴. 개방적 정부,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투표

몰락함으로써 또 다시 보수

환 구조로 이뤄진다. 트뤼도

그리고 현명한 재정 지출은

야 한다. 이를 위해 자유당

할 수 있는 의회 환경(fewer

당과 자유당의 양당 대결 무

는 이런 개방적 정치 환경에

성공적인 정부를 위한 극히

은 26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

whipped votes)을 조성할

대로 복귀한 것이다.

익숙하지 않았으나, 선거 캠

일부 사항이다. 트뤼도는 헌

라고 약속했지만, 실제 필요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새 총

머지 않아 총리 지명자 트뤼

페인을 거치며 단련된 덕분

법 개정 없이 연방 상원이 진

를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비

리와 내각, 그리고 그의 참

도는 실제 상황이 시작되었

에 이제는 많은 실수를 줄일

정한 독립 기능을 발휘하도

용이 예상된다.

모들은 자신들이 얼마만큼의

음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또

수 있게 됐다. 정보 공개는

록 온갖 잘못된 문제들을 개

한 그것이 그리 호락호락하

총리의 내각 및 의회 장악력

혁하겠다고 다짐했다. 캐나다

지 않음도 배우게 될 것이다.

의 약화를 가져오며, 대외적

대법원에서는 상원의원 임명

그것은 선거 캠페인 내내 분

인 실수를 노출할 개연성이

을 총리의 고유 권한이라고

자유당은 또한 F-35 전투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트뤼

열된 국민들의 여론을 다시

높아진다. 따라서 트뤼도와

판결한 바 있으나, 자유당은

기 구입을 취소하고, 이로써

도는 2015년 총선에서 믿기

하나로 묶는데 선거 후에 뒤

그의 측근들이 어느 선까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절감되는 예산을 해군력 증

어려울 만큼의 정치적 개가

따르는 통상적인 어려움 때

자신들의 권력 약화를 허용

상원이 독립적이고 자율적

강에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

를 올렸다. 그러나 그가 할

문만은 아니다. 지금 이 시기

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인 의결기관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전투기 운용에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에, 바로 이 지도자에게 직면

일이다.

한다는 취지의 이른바 “한

들어가는 비용은 구입 비용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권한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국방력 균형 발전

결정해야만 지난 정부에서와 같이 극심한 당파적 모습을


앨버타 WEEKLY

17

정치.경제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앨버타, “연방 정치에서 또 찬밥 신세?” 는 몇몇 중요한 사안들에서

멀케어의 NDP보다 트뤼도의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

자유당에 불평을 털어놓기가

이다. 파이프라인 건설의 필

더 수월하다는 점이다. 오타

요성, 환경 보존, 온실가스

와 비난하기가 앨버타 수상

감축, 그리고 퍼스트네이션

의 통상적인 업무이기 때문

과의 협상 등이다. 노틀리가

이다.

지방 총선에서 내세웠던 일 부 선거 용어들을 트뤼도가

이제 앨버타가 가진 중요한

차용해 사용했다는 사실이

질문은 과연 앨버타 출신 자

노틀리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유당 국회의원 중에 누가 연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방 내각에 낙점될 것인가? 이 다. 에드먼턴 센터에서 랜디

11월 4일 23대 캐나다 총리 취임식, 자유당 초기 내각 발표 예정

먼저 트뤼도는 얼어붙은 경

보이스놀트가, 밀우드에서

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

아마짓 소히가 오타와 티켓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

을 거머쥐었다. 캘거리 스카

정 지출을 시행할 것과, 부

이뷰에서는 다샨 강이, 캘거

유층에 대한 세율을 늘리고,

리 센터에서 켄트 헤르가 승

중산층의 세금 부담은 완화

리해, 1968년 이후 처음으로

시킬 것을 약속했다. 둘은

자유당 연방 국회의원이 캘

2015년

총선 결과 연방 정 부가 자유당 손에 넘어감에

역할을 맡아 줄 수 있을까?

대의 정치적 장애물을 만난

파이프라인 증설 필요성에

거리에서 선출되는 신기록이

아니면, 총선에서 엉뚱한 당

격이다.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구체

수립되었다. 어떤 면에서 이

따라 앨버타는 국내 정치에

을 지원한 레이첼 노틀리 수

그녀는 에드먼턴 스트라스코

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지

번 연방 총선을 통해 앨버타

서 더 찬밥신세가 될 것인가?

상이 자신이 반대해 온 자유

나 린다 던컨(Linda Duncan)

원할 지에 대해서는 조금씩

에서는 이 같은 뜻밖의 이변

총선결과를 되짚어 보자. 전

당을 상대로 직접 나설 것인

외, 에드먼턴의 또 다른 지

엇갈린다. 트뤼도는 키스톤

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국에

국이 자유당의 빨간색으로

가?

역구에서 NDP 후보가 당선

XL을 지원하지만, 노틀리는

서 일어난 것에 비교하며 미

될 것을 정말로 기대했던 것

그렇지 않다. 반대로 노틀리

지근한 승리임에 틀림없다.

물들여지는 가운데, 유독 앨 버타 지역만 보수당의 파란

노틀리 수상에 대해 말하자

일까? 아니면 연방 파트너로

는 에너지이스트 프로젝트와

만약 트뤼도가 앨버타를 주

색을 지켰다. 이러한 총선 결

면, 그녀가 연방 NDP 리더

써 단순한 의무감에서 NDP

B.C. 해안으로 연결하는 트

요 의사 결정의 협상 파트너

과가 앨버타의 미래에 어떤

톰 멀케어를 지지했지만, 그

를 밀었던 것일까? 어찌됐건

랜스마운틴프로젝트에 찬성

로 참여시킬 것이란 약속을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달

렇다고 앨버타에서 NDP 의

월요일 총선 투표날 밤에 정

하지만, 트뤼도는 망설인다.

지킨다면 4명의 국회의원은

리 말하면, 연방 정부를 향

석을 늘리는데 아무런 기여

치인으로서 그녀의 평판이

해 앨버타의 입장을 누가 대

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

큰 타격을 입은 것임에는 틀

전체적으로 보면, 자유당 연

명이 타 지역에서 온 연방 의

변해 줄 것인가? 앨버타에서

다. 그녀에게 이는 그리 좋은

림없다.

방 정부의 색깔은 이전의 보

회 내180명을 상대로 얼마나

선출된 보수당 국회의원들

소식이 못 된다. 그녀가 지난

수당 정부보다는 노틀리의

큰 목소리를 내느냐에 따라

이 야당 신세로 전락한 마당

5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

이제 남은 과제는 새로 출범

현 정부와 더 잘 조화된다고

이후 연방 정부와의 관계에

에 그 일을 얼마나 잘 해줄

고 앨버타 다수 여당 자리를

한 연방 정부와 좋은 관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서 앨버타가 얼마나 찬밥 신

수 있을까? 전국적으로 185

꿰찬 이후, 이번 연방 총선에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앨버타

다른 보너스는 만약 앨버타

세로 취급 당할 것인가가 결

명 중 앨버타 출신으로 4명

서 자유당 정권이 연방 다수

를 위한 좋은 소식은 노틀리

와 오타와 사이에 불협화음

정될 것이다.

인 자유당 국회의원들이 그

정부로 출범하게 된 것은 최

수상과 트뤼도 총리 지명자

이 발생하면, 노틀리로서는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충분한 숫자이다. 이들 네


18

앨버타 WEEKLY

정치.경제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11월 4일 23대 캐나다 총리 취임식, 자유당 초기 내각 발표 예정 스티븐 하퍼의 개인적 앞날에 대한 결정이 어떻든 간에 총선 투표날 TV방송에서 저스틴 트뤼도의 승리가 확인되는 순간 보수당 수뇌부들은 스티븐 하퍼의 뒤를 이을 차기 당수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비공식 논의가 시작됐다. 캐나다 보수당(CPC)은 2003년에 진보적 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과 캐나다 연맹(Canadian Alliance)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따라서 사회적 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프래리 지역의 포퓰리스트들과 더욱 진보적인, 진 보 좌파에 있는 보수당원들, 그리고 퀘벡의 온건한 민족주의자들이 한 지붕 세 가 족으로 뭉쳐져 있는 모양새다. 어떤 면에서 이들 3가지 서로 다른 출신의 사람들이 연합을 이뤄 정치적 성공을 이 룰 수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한 것이 하퍼의 탁월한 리더십이다. 따라서 하퍼의 뒤 를 이어 보수당을 이끌 새 리더의 배경에 따라 당이 쪼개질 잠재 가능성이 상존하 고 있다. 과연 하퍼의 뒤를 이어 보수당을 이끌 적임자는 누구일지, 물망에 오르 는 후보자들을 살펴보자.

하퍼 뒤를 이을 보수당 “차기 리더 후보는?”

장 카레스트

세인 장 카레스트는 3년전

(Jean Charest)

선거에서 퀘벡당에 패한 후 정치일선에서 떠나 있는 상

자유당 소속으로 2012년까

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2

지 9년간 퀘벡주 수상을 역

가지 질문이 제기된다. 장 카

임했을지라도, 그의 원래 정

르스트는 정말로 정치 복귀

치적 색깔은 파란색이다. 그

를 원하는 것일까? 특히 지

는 28세의 나이로 1986년

금처럼 보수당이 선거에 패

브라이언 멀로니 정부에서

배해 야당으로 전락한 이런

장관에 발탁되었으며, 1993

시점에서 말이다. 두 번째 질

년에는 당수로서 당을 이끈

문은 중도 좌파에 속하는

적도 있다. 5년후 1995년 레

카레스트 같은 인물을 스티

퍼렌덤에서 퀘벡주가 거의

븐 하퍼의 이미지로 고착화

분리 독립되는 상황까지 간

된 현 보수당에서 과연 받아

것에 충격을 받아 퀘벡 연방

들여 줄 것인가? 하는 점이

주의자에 가담했다. 현재 57

다.

놓은 상태임에는 의심의 여 지가 없다. 프래리 포퓰리스 트로서 그가 가진 평판은 거 의 완벽에 가깝다. 또한 상 원제 폐지 및 균등화 지원금 (equalization payments)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견지하 고 있어 더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그는

제이슨 케니(Jason

하퍼의 정무 비서관으로 역

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

Kenney)

할을 감당했다. 캐나다 이민 국 장관으로 오래 봉직하는

어 당기는 선거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스티

47세인 제이슨 케니는 보수

가운데 케니는 캐나다 내 여

븐 하퍼에 비해 카리스마 면

당 내에서 국방장관을 지냈

러 소수 민족들의 접촉점으

에서 훨씬 월등한 것으로 평

으며, 당내에서 많은 지지세

로 기능했다. 직업 윤리 면에

가된다. 사스카추원 지방 총

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

브래드 월

치인으로, 2007년 이후 사

선이 2016년 4월로 예정돼

똑똑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

지만, 그가 보수당 당수 경

(Brad Wall)

스카추원에서 연속 2회 다

있어, 브래드가 수상직에서

여 지난 20여년간 당내에서

선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

수 의석을 지켜냈다. 과거에

물러나 연방 보수당 당수 경

정치적 위치를 견고하게 지

하다. 그는 킹메이커나 권력

49세로, 현재 사스카추원

는 줄곧 연방 정치와 스스

선에 나서기에는 시기적으로

켜오고 있다. 1997년에 연방

의 2인자 자리에서 더 편안

의 주수상인 브래드 씨는 여

로 선을 그어왔지만, 언제라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볼 수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2006

함을 느끼는 스타일인지도

론조사에서 전국적으로 가

도 연방 정치 무대에 뛰어들

있다.

년 스티븐 하퍼가 총리로서

모르기 때문이다.

장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정

수 있는 충분한 신임을 쌓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앨버타 WEEKLY

19

기자수첩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총선에서 자유당의 화려한 컴백이 가능했던 이유 54%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

한 대응을 내놓지 못하고 머

다. 당시 하원 의석 34석을

뭇거리는데 시간만 죽였다.

가진 제2야당에서 무려 184

더욱 근본적으로 접근해 보

석을 거머쥐는 확실한 승리

면, NDP에는 태생적인 구멍

를 굳히게 된 것이다. 이런

이 존재하고 있었다. 선거 기

선거 결과는 전인미답의 기

간 내내 톰 멀케어가 TV광고

록이다.

에 나와 인자한 할아버지 모 습을 연출하면서 자기 당을

선거 초반 지지율에서 3위로

포장하려고 애썼던 온건한

출발해 이처럼 미증유의 선

정당(moderate party)의 이

거 결과를 내놓기까지 자유

미지는 실질적 NDP의 정치

당 선거 운동이 얼마나 효과

적 정체성과 거리가 멀다. 니

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노련

캅 논쟁이 돌발 변수로 터졌

한 정치 9단들과의 맞대결에

을 때 NDP는 이에 대한 준

서 경험이 일천한 정치 신인

비가 전혀 안돼 있는 모습을

경제는 스스로를 파괴할지

이유야 어떻든, 이번 선거에

들의 운명은 선거 초기부터

트뤼도가 얼마나 잘 싸웠는

노출했고, 이는 퀘벡주에서

라도, 정치권력은 그렇지 않

서 하퍼 보수당이 스스로를

이미 정해져 있었던 셈이다.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지지율 대량 누출의 분수령

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파괴하는 과정은 여러모로

유권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렇다. 국민들이 그에 대해 건

을 이뤘다.

특별히 의회에서 다수 의석

주목할 만 하다. 경제적으로

일찍이 양분되었다. 무조건

기대는 낮은 수준이었기 때

니캅 착용 논란은 보수당 정

을 점한 정부는 정치적 줄타

볼 때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

보수당을 찍는 30%와 무조

문에 정밀 검증 공세에 휘말

부가 고약한 의도로 내논 정

기에 능숙하고, 국민들은 그

상황이 아니었다. 실업률은

건 보수당을 반대하는 65%

리지 않은 점이 분명히 있다.

치적 묘수로 간주된 시점이

런 정부에 못마땅한 점이 있

7% 대 아래에 머물렀고, 물

구도 였다. 이러한 양분 구

트뤼도는 선거 캠페인이 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어도 그 불만이 임계치에 달

가상승률도 낮은 상태로 유

도에서 보수당이 기대할 수

행되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그것을 통해 더 많은 것을

하기 전까지는 그냥 참는 경

지되었으며, 가계 실질 수입

있는 기대치는 5%에 불과

정치인으로서의 성장을 거

잃어버리는 자충수였음이 드

향이 있다. 그런데 국가 경

도 높은 편에 속했다. 집권

했다. 다시 말해, 이번 선거

듭했다. 더욱이, 자유당 선

러났다. 니캅 논쟁이 가장 최

제에 문제가 발생하면 국민

기간도10년에 채 이르지 못

에서 보수당은 그 5%를 끌

거 캠프의 전략은 NDP에 비

고조에 달했던 9월 말경, 그

들의 불만은 극도로 자극돼

했으며, 그것도 그 중 4년을

어 들여 가장 잘 싸워야 소

해 확실히 탁월했다. “변화

러니까 제2차 불어 공개토

그 임계치에 쉽게 도달한다.

빼면 대부분 소수 정부로 힘

수 정부를 구성하는 정도였

(Change)”라는 키워드를 정

론 직전 보수당 지지율이 빠

없는 정권이었다. 이런 조건

다. 또한 이런 최상의 시나리

확하게 포착하여, 그런 코드

져 나가기 시작했던 사실이

지난 80년 캐나다 정치사

을 가진 정부라면 스스로를

오는 두 야당이 표를 완전히

에 맞게 노련한 선거전을 주

이를 증명한다. 곧이어 자유

에서 선거를 통해 다수 집

파괴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분산시켜야 한다는 전제하에

도했다.

당은 “야만적 관습(barbaric

권당이 권력에서 밀려나, 정

말하자면, 이러한 상황에서

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흔히

권 교체가 일어난 경우는 딱

는 주어진 도전에 어떻게 대

총선을 일컬어 집권 여당에

한편 NDP는 초반 과분한

치명타를 날렸다. 이런 점에

네 번이다. 1993년, 1984년,

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대한 정권 심판이라고 표현

지지율에 취해 자유당을 과

서 보수당은 과유불급의 우

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1957년, 그리고 1935년의

practices)”이라며 보수당에

소평가하는 우를 범했다. 그

를 범한 꼴이었다. 설상가상

경우다. 그 중 3번의 경우,

이런 면에서 보수당은 이번

는 어느 야당이 보수당의 자

때만해도 NDP는 국민들의

으로 NDP가 너무 크게 상처

캐나다 국가 경제는 극심한

선거에서 그런 도전에 악수

리를 대체할 것이냐의 싸움

마음이 떠난 보수당으로부터

를 받는 바람에 자유당이 어

경기 불황 또는 실제적 공

를 거듭해 패배를 자초했다.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정권을 이어받을 계승자는

부지리를 얻어 보수당을 물

황 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었

선거 캠페인 내내 보수당은

자신들 뿐이라는 자만감으로

리칠 대안 세력으로 급부상

다. 1957년을 예외로 들 수

상투적이고, 목표가 분명치

그런 싸움의 판세는 시간이

가득했다. 그러나 자유당은

하게 된 것이다. 다른 분야에

있다. 그 때는 루이 생로랑

못한 모습을 연출했다. 보도

갈수록 자유당 쪽으로 기울

초반 판세에 좌절하지 않고,

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정

(Louise St-Laurent) 총리가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은 대

었고, 마침내 캐나다 정치사

3년간 적자지출이라는 다소

치에서 무슨 카드를 뽑을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캐나

부분 침울하고 어두웠다. 스

에서 가장 화려한 자유당의

과격하게 들리는 공격 카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다 역사상 가장 긴 20년 이

티븐 하퍼는 연단에 설 때마

권력에로의 복귀를 만들어냈

를 빼 들었다. 하지만 이런

이유다.

상의 장기집권을 누려온 상

다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는

다. 2011년 당시 고작 19%

반격 앞에 톰 멀케어와 그를

황이었다.

연설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

지지율을 얻었던 자유당이

둘러싼 선거 참모들은 적절

글: 앤드류 코인/ 번역: 장익수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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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Female Leader of Next Generation Scholarship 에드몬톤 여성회는 3, 4명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이들은 성적도 우수하며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봉사를 실행하는 젊은 여성들입니다. 이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미래의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이 될 것입니다.

Scholarship Qualifications: 자격 1. 35세 미만의 영주권, 시민권 소유여성. 2. 대학교, 전문대학, 예술대 학생. 3. 성적이 우수한 학생. 4. 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 신청서류 1. 본인 소견서 전화, 이멜 주소 기입 할 것

Scholarship Qualifications:

2. 영주권이나 시민권, 출생증서 복사

1. Canadian citizen whom is under 35 years old age 2. Need to be student at a University, Secondary School, Art Institute 3. Must demonstrate good performance each year 4. Must be actively involved in community as volunteer

3. 2013년, 2014 학교 성적표 4. 자원봉사 단체장의 추천서 5. 2014, 2015년 등록금 영수증

Application of Information: 1. Personal introduction (phone No. e-mail include) 2. Copy of the Landed Immigrant Visa or Citizenship papers, or Birth Certificate 3. School Document indicating grade of 2013, 2014 4. Letter of Reference from head of volunteer organization 5. Receipt of tuition of 2015, 2016

* 서류 마감 12월 6일 2015년. 제반 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 서류 제출 연락처: 780-975-9100 780-438-2275 780-468-3177 (한인회관) Edmonton Korean Canadian Women’s Association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회장

이기의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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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식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 “2015년도 장학금 수여식 개최”

지난 17일(토),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KCFE, 이사장: 류성렬)은 2015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 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1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에드먼턴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은 이사진 소개, 이사장의 인사말,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장학금 수 여, 장학생 대표 답사 등으로 이어졌다. 인사말에서 류성렬 이사장은 장학회의 성격과 설립 목적 등을 간략히 소개한 뒤, “학업 성적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예의를 갖춘 성인들로 성장해 가길 바란 다”고 당부했다. 장학생 선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허웅 이사는 심사평에서 “올해 총 40여명이 지원 해 고등학생 8명, 대학생 10명이 최종 선발되었다”고 밝히고, “전반적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제출된 에세이 내용과 글쓰기 수준이 상당히 향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단체소식

18명 학생들 장학금 수령, 행복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 장학생 대표로 답사를 전한 홍예준 학생은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서 이민 온 이후 힘겹고, 바쁘게 노력했는데, 오늘 받 은 장학금이 그에 대한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특히 한인 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이라는 점에서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 더 큰 소속감을 느끼게 되고, 앞으로 행복하고 성 공적인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 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사로 근무하는 김영중 이사는 학생들을 대상으 로 정부 및 시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이나 보조금, 교육적금 (RESP), 그리고 납세 신고 및 혜택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 례들을 들면서 재테크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수여자들은 다음과 같다. ■고등학생(8명): 홍예준(Yejun Hong), 윤태관(Taekwan Yoon), 이딜론(Dillon Lee), 노주디스(Judith Rho), 임현주 (Hyunjoo Lim), 김유나(Yoona Kim), 연지나(Jina Youn), 남 알리사(Alyssa Nam). ■대학생(10명): 하연수(Yeonsoo Ha), 임지민(Ji Min Lim), 이지영(Jiyoung Lee), 표가인(Jade Pyo), 강주영(Liane Kang), 김다인(Dain Kim), 홍영기(Youngkee Hong), 황동일 (Dongil Hwang), 이주영(Jooyoung Lee), 이혜리(Hyli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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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한스전기공사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HAN ELECTRICAL CONTRACTOR LTD.

□ Electrical Permit 공사 (Service Power Upgrade) □ Commercial, Residential 전기공사 □ 전기 디자인 및 컨설팅 □ LED Lights 공사 (High Bay LED, T8 Tube LED) □ 프랜차이즈 Set-up 전기공사 Master license, 5 million insurance 주요공사실적

Edmonton : Riverbend Square Cleaners, Enterprises, Yokozuna, 하우스 증축 (24 woodbend), Sherborn(store) Calgary: Subway, Taco time, Nu Burger Sushi Bar, Portionality, Ripe Tomato Pizza(2호점), Yum Yum Chicken, Goji's Frozen Yogurt, Tysha Hair Salon 그외 지역: Leduc - Great Clips Hair, Shamrock Burger, Sushi Factory / Fort McMurray: Fat Burger / Morinville: Pizza Hut / St. Albert: Kasian Cleaners

Tel. 780-977-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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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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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과 주변 지역의 숨겨진 보석들(Hidden Gems) 트레일 러닝편 (3)

블랙풋 주립 공원(Blackfoot Provincial Park)

차하고 출발 장소로 사용했

그 오솔길들의 구조는 대단

던 여러 곳 중의 한 예입니

히 광대합니다.

다.

그럼에도 집결지들(Staging

신속한 단기 휴가를 떠나기

areas)과 주차장에는 지도가

원할 때 대개 사람들은 주

구비되어 쉽게 이용할 수 있

로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습니다.

(Elk Island National Park)’

떠날 때는 반드시 영양식들

으로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 물을 가져가는 것을 잊지

‘엘크 아일랜드’ 바로 옆에

마세요!

있는 ‘블랙풋 주립공원’에

왜냐하면 그 오솔길들은 꽤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

길고, 화장실 이외에는 아무

길잡이: 뤠인지 로드(Range

역에는 다양한 주차 장소가

오는 ‘블랙풋 레이크 스테이

죠.

런 편의시설도 없기 때문이에

Rd) 203, 셔우드 파크

있습니다.

징 에어리어(Blackfoot Lake

‘블랙풋’은 조용하고 확실

요.

(Sherwood Park) – 이 지

구글 맵으로 검색할 경우 나

Staging Area)’는 제가 주

히 발길이 적은 곳입니다만,

마이크 기자 mike@alweekly.ca

[9면에 이어서 계속]

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동 장

Post-secondary course

능합니다. 부모님의 소득수

Benefit이라고 생각됩니다.

소 40km 이상 거주지를 불

학금 제도는 알버타에 거

에 대한 등록금, 교재비

준 등을 감안하여 결정되는

상기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가피하게 이동(캐나다내에서

주하고 있는 Senior high

및 생활보조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아는

서는 개인소득세 신고 후 국

만 해당)함으로써 발생하는

school 학생들의 학업성

Full-time 및 Part-time

어느 학생의 경우 부모님 소

세청으로 부터 받은 Notice

이사비용을 해당 Job으로부

취를 보상해주고 나아가

students 의 경우 “Student

득이 연 $60,000 정도되는

of Assessment 를 신분증

터 얻게되는 소득금액에서

Post-secondary study를

Aid Alberta” 를 통해 학

데 Grant로 $1,200 수령한

과 함께 카드발급을 신청하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

자금을 대출을 신청할 수 있

것을 개인적으로 확인하였습

면 되며, 신청 후 2-3주 후

다. 여기에는 여행경비(식대,

니다. 캐나다 시민권자 이거

습니다(학기당 $7,500, 총

니다.

에 카드를 집으로 보내줍니

숙박비용 포함), 휴대물품

나 영주권자로써 알버타주

$60,000 한도). Student

3. 에드먼턴 레저 시설 출입

다.

Storage 비용, 유틸리티/임

에 거주 중인 Senior high

loan을 신청하면 일반적으로

카드(City of Edmonton –

맺음말

대료 cancel 비용 등 포함되

school student로서 고

Federal 과 Alberta 두 곳

Leisure Access Card)

요즈음 오일가격 하락 등으

며, 비용 청구를 위해 반드

등학교 3년간 일정 성적 이

으로부터 동시에 대출을 받

시 관련 영수증 등 증빙 보

상을 유지한 학생은 누

게되는데 이자율은 다음과

이번에는 학생들이 에드먼

지 않아 많은 분들이 어려움

관이 필요합니다.

구나 대상이 됩니다. 최고

같습니다.

튼 시로 부터 받을 수 있는

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

2. 앨버타 학자금 지원제도

$2,500까지 수여되며, 지원

- 변동이자율: Alberta

Benefit에 대해 한가지 알려

가 지금까지 정리해서 말씀

(Student Aid Alberta)

은 “Student Aid Alberta”

- Prime rate, Federal -

드릴 것이 있는데, 시 규정에

드린 사항들이 학생 여러분

website에 접속해서 온라인

Prime + 2.5%

의하면Single status 기준으

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다소

1) 러더포드 장학금

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

- 고정이자율: Alberta -

로 개인 소득금액 $24,300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Rutherford Scholarship)

별히 신청기간의 제한은 없

Prime rate +2%, Federal

이하인 경우에는 Leisure

다. (본 내용은 에드먼턴 한

으며, 반드시 신청한 학생

- Prime rate + 5%

Access Card를 발급하여

인장학재단 2015년 장학금

다음은 알버타 주정부가 학

이 지원한 대학 등 Post-

재학 기간 중에는 무이자이

주어 Recreation centre 등

수여식에서 발표된 내용을

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제도

secondary institution의 최

며 상환의무가 없고 졸업 후

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중에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종 합격여부에 대한 확인이

상환의무가 발생하는데 졸업

습니다. 현재 성인기준 연회

발표자 : 김영중 (에드먼턴

합니다.

필요합니다.

후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

비가 Recreation 시설에 따

한인장학재단 이사)

(Grace period)할 수 있습니

라 $425 - $650 정도 하

연락처: T 587- 938 -

먼저 Rutherford High

로 알버타 주의 경기가 좋

School Achievement

2) 학생 대출 및 무상지원

다.

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 여

5408

Scholarship 입니다. 알버타

보조금(Student Loan &

한편, Student loan 신청과

러분들이 이러한 시설을 무

이메일주소:

초대 주 수상인 Rutherford

Grant)

동시에 Grant 도 신청이 가

료로 사용한다면 이것도 큰

bookkeeper8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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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원두막

..,.,,.....,,

쉬어가는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원두막....,,

책임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닭 한 마리 사다주세요. 내일은 우리의 은혼식이니까 음식을 장만해야죠?" 그러자 남편이 시무룩해서 말했다. “25년 전의 한참 잘못된 일을 왜 닭에게 책임 지우려고 해"

야유회 따뜻한 봄 날, 두 집사 사이의 대화 맹 집사: 내가 깜빡 잊고 내일 있을 야유회에 초청하지 못했네. 함께 가세. 김 집사: 너무 늦었어. 내일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벼락이 치라고 이미 기도 했어.

꼬마들의 대화 [1] 꼬마 셋이 모여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주인공들의 가벼운 키스신이 나오자.... 4살 : 형! 형! 저 사람들 뭐 하는 거야? 5살 : 저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뽀뽀하는 거야! 6살 : 근데...어째 좀 서툴다. [2] 동네 놀이터에서 꼬마들이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이 말했다. 6살 :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7살 : 생각하면 뭘 해. 다 지난 일인 걸... 8살 : 휴우..., 난 학교 갔다 오면 쟤들 보는 재미로 산다니까.

결혼한 이유 한 지 3개월이 지난 부부, 어느 날 다정하게 앉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부인이 남편의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기는 내가 저 10번처럼 섹시해서 결혼했어?" "아니." "그럼, 저 16번처럼 예뻐서 결혼했어?" "그것도 아닌데..." "그럼 당신은 왜 나하고 결혼한 거야?" 한참을 멍하니 아내를 바라보던 남편이 말했다. "이런 당신의 유머감각 때문에 결혼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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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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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너 속 코너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보는 것이 힘이다 - ‘선’ 점의 연속이 선이다. 선이란 점이 이동한 궤적으로서 길이는 있으나 폭이 없는 것으로 위치와 방향을 갖는다. 선은 드로잉의 기본적 단위이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의 중량이나 크기에 의해 일정한 넓이를 차지하고 여백와 함께 다양한 감정을 지각하게 된다. 선은 그 자체만으로 방향과 공간을 가지며 입체와 원근, 움직임을 가질수 있다. 그러므로 미묘한 선의 차이라 할지라도 표현이 달라질 수 있다. 선의 농담으로 원근감, 거리감을 표현한 작품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선을 다룰 줄 안다는 것은 작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선의 굵기와 길이는 훌륭한 텍스츄어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선 느낌은 작품 뿐아니라 자신만의 컨셉이 될 수 있다. 또한 같은 선이지만 재료나 종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서 다른 그림으로 보일 수도 있다. 즉, 형태를 가진 모든 것들은 주변의 여백과 면적 등에 의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다양한 시각에 의해 선으로 느껴지지 않고 어떠한 형태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 영화 ‘취화선’을 볼것이냐 ‘미인도’를 볼것이냐....... 선을 어떻게 그리느냐는 같은 맥락 속에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선의 미묘한 표현은 많은 감정을 나타낼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단 하나의 표현이 많은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보는 수 많은 답 없는 해석들.......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글쓴이 : 이정조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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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사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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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에게-연재 에세이

Chapter Chapter 11

한 송이 장미를 보살피듯 사랑하고 싶습니다.

#009 청바지 파는 여자

현재 MBC<정지영의 오늘 아침> 작가 최예원 지음

그녀가 왔어요.

그녀가 화장을 고치네요.

그 남자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그 남자의 여자가 왔습니다.

지난번에 그 남자에게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녀가 내게 눈인사를 건네네요.

“여자친구 어디가 제일 예뻐요?”

몇 번 얼굴을 본 사이거든요.

그랬더니 망설이지 않고 “입술이요.”하고 대답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는 김치찌개를 시켜서 밥도 같이 먹었어요.

그녀의 입술이 반짝거리네요. 정말 입술이 예쁩니다.

그런데 왠지 난 그녀와 더 이상 친해지고 싶지가 않아요.

순간, 참지 못하고 물어보고 말았어요.

“커피 한잔 마실래요?”하고 물어봐야 하는 타이밍인데

“그 립스틱 예쁘네요....어디 거예요? 넘버는요?”

난 그냥 잡지만 뒤적이고 있습니다.

옆 화장품 매장 동생한테 그녀가 바르는 립글로스를 하나

눈은 잡지에 실린 독자들 사진에 가 있지만,

달라고 했더니 화장품 파는 동생 한다는 말이,

사실 마음의 시선은 그녀에게 머물고 있어요.

그 립글로스는 나한테는 안 어울릴 거라네요.

그녀가 묻네요. “오늘 우리 오빠, 모자 많이 팔았어요?”

사람마다 입술색이 달라서

“내 청바지 팔기도 바쁜데 내가 그것까지 어떻게 알아요?”

똑같은 색의 립글로스를 발라도 같은 색이 나오진 않는다면서.....

왜 그녀가 묻는 말에 꼬박꼬박 퉁명스러워지는 걸까요?

그래도 우겨서 샀어요.

“제가 샌드위치 사 왔는데 좀 있다가 오빠랑 같이 드세요.”

그리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입술에 바르고 또 바르고.....발랐어요.

그녀는 올 때마다 샌드위치를 사와요.

내 행동이 이상해 보였는지

그런데 그 남자는 그 샌드위치를 먹고 늘 배탈이 나죠.

거울 속의 한 여자가 내 입술만 바라보고 서 있네요.

마요네즈만 먹으면 그렇다는데,

이 립글로스로.....그 남자의 여자가 될 순 없다는 거 알아요.

아마 그녀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나 봅니다.

이 립글로스 백 개를, 천 개를 가져도 내가 .....그녀가 될 수는 없겠죠.

사랑이......

사랑에게 말합니다. 갖고 싶다고 다 가질 순 없는 거라고, 걷어낼 마음은 걷어낼 줄 아는 현명한 사랑을 하라고....

[오늘 스친 누군가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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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앨버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어 프로그램” 16명으로 구성된 한 클래스

그 같은 한류의 영향이 느껴

(Korea 101)가 개설됐습니

집니다. 캐나다 학생이나 중

다. 지난 8년간 지속 발전하

국, 아프리카 등 유학생들

면서 현재는 23개 클래스에

이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450여명의 학생들이 등록해

한국어 강의에 등록하는 학

한국어 강의를 수강하고 있

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습니다. 1~2학년을 대상으

에는 아마도 이 같은 세계적

로 한 초, 중급과정에서부

한류의 영향이 작용하지 않

터 3~4학년용 고급 단계까

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한국

지 강의가 골고루 개설된 상

의 언어와 문화에 많은 관심

태입니다.

을 가진 학생들에게 한국어 를 가르치는 일은 그 자체

Q: 어려운 점이 있다면?

로 큰 보람이 됩니다. 한글

A: 사실 동아시아학과 내에

을 가르치다 보면 한국의 역

같이 있는 중국학이나 일본

사, 문화, 경제 발전, 태극기

학에 비해 한국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게

앨버타대학교 동아시아학

다 150여명의 학생들이 대기

의 언어로서’ 실시하는 한국

은 많이 위축된 상태라고 말

되거든요. 요즘은 한국에 다

과에는 한국어를 제2의 언

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또

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녀온 외국 학생들도 많이 보

어로(Korean as a second

한다. 최근에는 한국국제교

한 영어와 불어를 공식 언어

큰 문제는 재정적 지원이 충

게 되고, 일부 학생들은 졸

language) 배우고자 등록

류재단(Korea Foundation)

로 사용하는 캐나다라는 환

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업 후 한국과 관련된 커리어

한 비한국계 외국 학생들

의 지원을 얻어 한국학 교

경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일본학의 경우에는 일본 황

를 생각해서 미리 한국어를

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

수직 2자리가 신설됨에 따

에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들

태자가 직접 방문하여 연구

배우려고 합니다.

다. 올 가을학기 등록 학생

라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

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기금을 쾌척하기도 했고, 중

수는 450여명에 이른다. 이

등을 포괄하는 한국학 프로

도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국학 분야도 최근에 본국의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

는 동아시아학과 내에 개설

그램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A: 네, 현재까지 학부과정의

된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인다. 앨버타 위클리는 앨버

캐나다 대학교에서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거의 완성이 되

서다. 이 프로그램은 2007

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한국어를 정규 학점과목으

년 16명의 학생이 등록한 한

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

로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토

반면 한국어 프로그램은 한

에는 언어학적인 콘텐츠를

클래스에서 시작됐으며, 지

으로 계획 등 청사진에 대

론토대학교에서 1978년에

인사회의 여러 단체, 즉 한

다양화하고, 심화하는 작업

난 8년간 급격한 성장을 거

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캠퍼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

인회, 노인회, 여성회 등에

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

듭해오고 있다. 한국어 프로

스에 있는 연구실을 방문했

니다. 한국산학협동재단의

서 십시일반으로 지원을 받

육학적 접근을 통해 캐나다

그램 외에도 K-POP 콘테스

다. 이 자리에는 김경숙 박사

지원으로 한국어 기초반이

고 있고요, 주캐나다 대사가

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즐

트, 한국문화축제 등의 다양

와 함께 현재 강의 등 프로

개설된 후, 한국학술진흥재

오타와에서부터 직접 방문하

겁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한 이벤트를 개발하여 캐나

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계신

단에서 파견하는 방문교수

신 일이 있는데, 그 일을 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재를

다 젊은 세대 속에 한국 문

김병극 박사를 포함 박화자,

들이 주로 강의를 맡았습니

기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연

발간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

화의 씨앗을 뿌리고, 한국의

권진미, 강주현, 조혜정 선생

다. 현재는 UBC, 워털루대학

결돼 한국학 교수직 신설이

니다. 또한 철학, 역사, 문화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님들이 함께 했으며, 개인적

교, 맥길대학교 등에서 지속

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

등의 전문성을 가미한 흥미

다하고 있다.

인 프로필과 한국어 프로그

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

다. 강사님들이 수고를 많이

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개발

램에서 강의를 맡게 된 경위

고 있습니다.

하시는데 비해 여러가지 면에

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학과

앨버타 대학교의 한국어 프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

로그램은 앨버타대학에서 영

다.

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후

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

내에서 진행되는 행정이나

Q: 앨버타대학교 한국어

황이라서 대단히 안타깝습니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

프로그램의 역사와 현황?

다.

해 중국학이나 일본학 분야

는 한국어 프로그램의 코디

Q: 캐나다 대학교에서의 한

A: 앨버타대학교에서는

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김경

국어 프로그램의 현황?

1990년에 처음으로 한국어

Q: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

숙 박사에 의해 처음 시작

A: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강좌가 개설되어 약간의 기

가르치실 때 어떤 기분이세

서는 본국이나, 한인 이민 사

됐다. 황무지와 같은 상태에

한국어 프로그램은 흔히 한

복을 거치면서 진행되다가

요?

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서 한 클래스로 시작되었지

국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교수님의 은퇴와 함께

A: 네. 한때 한국 가수 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만 현재는 23개 클래스로 성

모국어 교육과는 다른 차원

2001년에 일시 중단되었습

가 등장해 ‘강남스타일’로

그런 쪽으로도 여러가지 시

장했고, 클래스당 재적 인원

입니다. 한국적 배경이 없는

니다. 그러다가 2007년 김

세계를 주름잡을 때, 대단했

도들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 제한되기 때문에 학기마

비한국계 외국인들에게 ‘제2

경숙 박사의 노력에 힘입어

잖아요. 대학 캠퍼스에서도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에 못지않게 목소리를 내야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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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연재 인터뷰 “나와 6. 25 전쟁” Mr. Jean Pierre Van Eck 부산에 두 번 방문 하였다고

을 본적이 있다고 한다.

한다. JP 선생님은 방문 당

아직도 기억 속에서 지워지

시 한국 사람들로부터 정말

지 않는 한가지가 있다면 바

훌륭한 대접을 받았고 본인

로 중공군 들이 때 거리로

이 한국 전쟁에 참여한 것에

밀려 내려 올 때라고 하신다.

대해 많은 고마움을 표현 했

꽹가리와 피리를 불며 내려

다고 한다.

오는데 한마디로 벌 때 처럼

또한 한국의 변한 모습을

몰려 오는 것 같다고 하셨

보고 엄청나게 발전 하였다

다.

고 말씀하시며 에드먼턴에 한인들이 더 많이 이민 와야

6. 25 참전 용사들 중 생존

된다며 우스개 소리를 하셨

에 계신 분들이 현재 총 60

다. 아마도 이 말씀은은 한

명 정도 있으며 에드먼턴에

국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말

약 40명 그리고 다른 지역에

아닌가 싶다.

에 약 20명 정도 계신다고 한다.

Mr. Jean Pierre Van Eck

한국에 거주하는 동안 혹

기자는 혹시 가능하면 크리

시 한국여자를 만난 적이 있

스마스 때 모두 식사 대접이

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럴

라도 하고 싶다고 하니 우리

셨다. 난 어떻게 그런 어린

때로는 연합군 군수 과에서

시간이나 기회가 없었다고 한

모두 한국 음식 좋아하니 언

나이에 총을 쏘고 사람을 죽

배급 담배를 한국군인 이나

다.

제든지 불러달라고 웃으시면

이 어르신은 네덜란드 출신

일 수 있었냐고 물으니 전쟁

일반인에게 팔아서 그것으로

네덜란드 군인은 약 1000명

서 말씀 하셨다.

의 남자분으로 아주 건장하

이라는 게 다 그런 거죠 하며

용돈도 했다고 하신다.

정도 참전을 하였고 그 중에

고 인정이 많게 생기신 80대

미소를 지으셨다. 이분은 자

초반 이셨다.

원을 해서 갔고 월급에 대부

현재 한국참전용사 협회 회

Mr. Jean Pierre Van Eck

반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역사를 잊고 사는 사람에겐

필자가 전쟁 중에 혹시 네

JP 선생님께 만약 전쟁에 다

현재도 미래도 없다고 누군

분은 네덜란드 정부로 보내

덜란드로 돌아가고 싶은 적

시 참전 하시겠습니까? 라고

가 얘기한 것이 기억 난다.

장님 이라고 한다. 17세 나

졌고 약간의 용돈으로 담배

은 혹시 없었냐고 물었더니

질문을 하니 “ NO NO” 두

이분들이 있었기에 나도 이

이에 6. 25 전쟁에 참전하신

나 맥주를 사 먹을 수 있었

최소한 1년은 채워야 했다

번 답을 하셨다.

나라 캐나다에서 기쁨과 행

고마운 분이시다.

다고 하신다. 그 당시 받으

고 말씀하셨다. 본인은 1년

JP 선생님은 전쟁 중 오른팔

복을 누리며 살지 않나 싶다.

신 월급은 약 미화로 $150

반 동안 한반도에 체류 하였

에 총알이 박힌 적이 있었고

JP 선생님은 17세 생일이 15

이였고 전쟁임무를 끝나고

고 1953년에 고국으로 돌아

한국에 도착하고 다음날 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일 지난 1951년 봄에 배를

고국으로 돌아가면 받게 되

가셨다고 한다. 그 후 정부

신의 친구가 머리에 총을 맞

드립니다.

타고 멀리 한국땅을 향해 가

었다고 말씀하신다.

의 초청으로 한국에 서울과

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광경

천명 기자 chm@alweekly.ca


32

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노인공간 마련 매칭펀드 기여금액 현황” 성명

기여금액

비고

정규웅

$200

$200

박시양

$300

$500

정유성

$200

$700

여운걸

$200

$900

김창한

$200

$1,100

이진순 , 이재웅

$300

$1,400

앨버타 Weekly

$450

$1,850

이종환

$200

$2,050

여운배

$100

$2,150

SUDOKU 4

5

8

6 7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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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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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1

2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사람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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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10월 주요행사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 10월 주요행사

3

104 Ave. 야외 파머스 마켓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104 Ave. 에서 열렸던 야외 파머스 마켓은 추수감사절 주말까지만 계속되며, 이후 겨울철에는 시청 건물 내부로 이전

3

3일 Nest in the City Festival

시간: 10:00am~4:00pm 장소: Terwillegar Rec Centre 내용: 아이들 장난감, 의류 등 각종 생활 용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 또한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이 개최되며 입장은 무료

3일

Little Monster’s Swap Meet at TransAlta

Tri Leisure Centre in Spruce Grove 시간: 10:00am~12:00pm (early bird $5), 12:00pm~2:00pm (regular admission $2), 2:00pm~3:00pm (free admission) 장소: TransAlta Tri Leisure Center in Spruce Grove (221 Jennifer Heil Way

내용: 출산 용품, 아이들 장난감, 옷, 크립, 책, 자전거 등 다양한 용품들의 전시 및 판매

4

4일

Splash’N Boots at The Arden Theatre

시간: 11:00am & 3:00pm 장소: Hawrelak Park, Edmonton 내용: 닉 아담스(Nick Adams)와 태스 리비트 (Taes Leavitt) 듀엣의 어린이를 위한 흥겨운 오락 쇼 입장권은 박스오피스(5 St. Anne Street), 전화 780-459-1542 온라인 ticketmaser.ca에서 구입 가능

6 12 31 17 24 28 29 6일

Tot-Time Child Development

12일 추수감사절

시간: 10:00am~12:00pm 장소: Millwoods Town Centre 내용: 재미와 활동을 위한 가족 중심의 행사. http://millwoodstowncentre.com/tot-time

31일 Halloween

17일

Urban Mommy Expo.

시간: 10:00am~ 4:00pm 장소: WECA 내용: 베이비 용품, 패션, 가정 용품 전시 행사

28일

KidsPlay at Kingsway

시간: 9:00am~11:00am 장소: Kingsway Mall 내용: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오락, 게임 행사 킹스웨이몰 2층 GAP 매장 앞에서 매달 개최

24일

Literacy and Learning Day

시간: all day long 장소: Shaw Conference Centre 내용: 선호하는 워크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요함. www.literacyday.ca

29일

Halloween Howl Bonfire

시간: 6:30pm~8:00pm 장소: John Janzen Nature Centre 내용: 가족 중심의 오락 활동. 무료 입장 무시무시한 할로윈 복장을 입어야 하며 컵을 가져가면 무료 핫초콜렛을 얻어 마실 수 있음


앨버타 WEEKLY

35

사람과사람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내년에는 앨버타 교육청에 학점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새롭게 시작할 계획"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성과라

Q; 등록은 어떻게?

면 그동안 한국어 학교나 코

A: 매 학기초에 등록을 받고

리안 아카데미에 나오지 않

있습니다. 한 학기 등록금은

았던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300달러이고요. 등록을 하

는 점입니다. 이번 학기 등록

게 되면 기존 학생의 경우에

한 학생의 거의 절반이 새로

는 다음 레벨로 자동적으로

운 학생들입니다.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학생 들은 레벨테스트를 쳐서 수

에드먼턴 한글학교, “허웅 이사장”

전 세계 한인회장, 모국과의 유대감과 네트워크 구축 논의

Q: 학점반 운영계획?

준에 맞는 반에 배정되지요.

A: 네. 한국어 학교에 고등

물론 학기 중간이라도 등록

학생이 와서 일정한 과정을

을 해서 공부를 시작할 수

이수하면 해당 고등학교에서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크레딧을 인정해 주는 프로

만 학생 입장에서 클래스를

그램이 바로 학점반 제도입

따라가기가 버겁겠지요. 또

니다. 예전에 학교가 세종문

학생수가 가득 찼을 경우에

화회관에 있을 때는 그것이

는 어쩔 수 없이 다음 학기

불가능했습니다. 왜냐면 그

까지 기다려야 하겠지요.

36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었고요. 막상 통합이 성사

지역이 공업지역에 해당되기

에드먼턴 한글학교 허웅 이

그런 점에서 저 뿐만 아니라

되고 나니 예상치 못했던 좋

때문에 학교로 인정받지 못

Q: 구상 중인 새로운 프로

사장을 만나 한글학교 통

함께 봉사하시는 선생님들도

은 성과들이 벌써 여러가

했거든요. 그러나 이제 새로

그램?

합 이후의 변화와 새로운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

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운 지역으로 이전했기 때문

A: 한국어 학교이기 때문에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

다.

2014/15 학기에 재적 학생이

에 내년에는 앨버타 교육청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더

90명 안팎이었는데, 코리안

에 학점반 프로그램을 신청

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약

아카데미와 합치면서 예상외

해서 새롭게 시작할 계획을

합니다. 그렇지만 실력만을

Q: 에드먼턴 한국어 학교

10년전부터 이사로 참여하게

로 너무 많이 몰려들어 거의

세우고 있습니다.

강조하지는 않을 생각입니

와 이사장님 소개?

됐고요.

1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A: 에드먼턴 한국어 학교는

그러다 작년에 이사장으로

원래 7개반을 운영할 계획이

Q: 외부 지원은?

우리 다음 세대들이 건전하

1979년도 설립됐습니다. 캐

선임돼서 조금 더 짐이 무거

었는데, 늘어난 학생들을 수

A: 개인 후원자들은 없습니

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나다 그 어느 도시 보다 일

웠습니다.

용하기 위해 급히 교실 하나

다.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

있도록 신경을 더 쓸 작정입

를 확장하고, 교사 한 명을

은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

니다. 또한 학생들이 한국의

을 들어봤다.

찍 시작해서 오늘까지 성실

다. 이민사회에서 성장하는

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말하

Q: 작년에 코리안 아카데미

추가로 채용했습니다. 그래

에서 후원하는 것이고요. 그

문화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자면, 캐나다 여러 도시의 한

와 통합을 이루셨는데?

서 현재는 교장, 교감, 그리

외 실업인협회, 문화회관, 밴

기회도 만들고 싶습니다.

국어 학교 중에서 가장 오래

A: 네, 여러분들의 이해와

고 8명의 선생님, 총 10명의

쿠버총영사관 등에서 지원을

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가

협조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

교직원 체제가 이뤄졌습니다.

받고 있습니다.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36

앨버타 WEEKLY

사람과사람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장학 사업, 건전한 인성 함양이 우선 우지 않고, 필요한 학생들에

보면 당연한 도리입니다. 그

게 꼭 도움이 되는 장학사업

리고 탈락한 학생은 그것을

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습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Q: 장학재단 운영에 있어

니다. 무엇을 특별히 반대급

하겠지요. 그런데 유명한 학

중요시 하는 점은?

부로 기대해서 하는 일이 아

교 학생이라느니, 학업 성적

A: 저희 장학재단은 한인 학

니니까요. 그럼에도 장학 혜

이 ‘올 에이’ 라느니…. 자

생들뿐만 아니라 캐나다 학

택을 받은 학생들 중 어느

기중심적 생각에 빠져서 받

생들, 또는 다른 인종에 속

누구도 감사 카드나 감사 이

아도 감사치 못하고, 못 받

한 학생들에게도 문호가 열

메일을 보내오는 법이 없습

으면 대들고. 저희 장학회는

려 있습니다. 젊은 학생들에

니다. 이상하죠. 식이 끝나

어린 학생들이 공부에 앞서,

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

면 집에 돌아가기 바쁘기 때

온전하고 균형 잡힌 인성을

주고 싶은 것이죠. 그들이

문에 깊이있는 얘기를 나눌

키워가는 것, 그것이 더 우선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작으

기회도 없고요.

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 “류성렬 이사장”

나마 힘을 보태고 싶은 것입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

활발하게 참여를 하게 되었

니다. 사실 장학생으로 선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좀 조

Q: 앞으로 계획이나 전망?

(KEFE) 류성렬 이사장은

습니다. 에드먼턴 한인 장학

된 이력만 해도 이후에 학교

심스럽지만, 이번 선발과정에

A: 장학기금이 현재는 카지

자신이 박사학위까지 공부

재단에는 6년전 이사로 참여

진학이나 취직하는 과정에서

서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 아

노 기금에 많이 의존하고 있

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관이

해서, 작년부터 이사장을 맡

큰 도움이 되잖아요.

이비리그에 속한 유명한 대

습니다. 앞으로 이런 의존도

나 재단을 통해 장학금 혜

고 있습니다.

학에 재학중인 한인 유학생

를 줄이면서 자체 기금으로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더

한 명이 저희 재단에 장학금

운영될 수 있는 규모로 성장

택을 엄청나게 받았기 때문 에, 조건없이 다음 세대 학

Q: 에드먼턴 한인 장학재단

많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신청을 했습니다. 성적도 아

해 갔으면 합니다. 현재 이사

생들에게 돌려준다는 마음

에 대한 소개?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

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 10명인데, 관심 있는 분들

으로 장학재단 활동에 참

A: 제가 아는 바로는 1986

습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

선발 기준에 맞지 않아 이메

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카지

여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

년도에 당시 이명구 박사님,

는 학생들에게만 초점을 두

일로 자초지종을 설명 했더

노 봉사활동에 나갈 인원도

었다. 다음은 앨버타 위클

송국종 선생님, 이혜경 여사

지 않고, 집안 형편이나, 태

니, 태도가 급변해서 입에 담

부족한 형편이라서 안타깝습

리가 2015년 장학금 수여

님 등 몇 분을 중심으로 창

도, 가능성 등 여러가지 요

기조차 민망한 모욕과 공격

니다.

식을 마친 류성렬 이사장과

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들을 감안하고 있습니다.

을 쏟아냈습니다. 정말 너무

함께 장학재단과 관련된 나

장학기금은 개인과 단체의

그렇지만 장학생 숫자뿐 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둘째로, 저희 장학재단이

눈 이야기를 일문일답 형식

기부금, 그리고 카지노 기금

니라, 장학재단의 권위와 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사님들

1980년도에 창립되었기 때문

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기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

에 내년으로 창립30주년을

잘 아시다시피 매년 7월 중

때문에 엄정한 선발 기준을

에 전화해서 부모님과 통화

맞게 됩니다. 30주년을 기념

Q: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뵙

순까지 신청을 받아 약 3개

마련해 적절한 균형을 맞추

까지 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하고, 또 이후 사업을 위한

는데, 간단한 자기 소개?

월 가량 심사를 거친 후 10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되지 않더군요.

이정표를 세우는 의미 있고

A: 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

월에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나에서 공부를 마치고, 현재

있고요. 보통 40명 내외를

Q: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회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아

앨버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

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것입니다. 건전하고 올바른

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직 중에 있습니다. 미국에 있

는데, 올해는 18명에 그쳐

A: 네, 그 부분이 좀 중요하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을 때부터 장학사업에 큰 관

상대적으로 적은 수라고 볼

게 생각되는데요. 사실 저희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감사

부탁드립니다.

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 있습니다.

장학재단은 조용하게, 내세

의 표현을 하는 것이 어찌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뜻깊은 행사라든지, 어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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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김홍정 성도 영결 김홍정 성도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추모하며 유가족울 위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선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1940 년 4월 26 - 2015년 10월 8일 부인

: 이정남

: Carol

사위

: John Park

외손자: Nathaniel, David 외손녀: Anna 아들

: Glen Kim

가족 대표 : 김성정 (동생) 전회번호 : 780 437 8717

37


38

앨버타 WEEKLY

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2016년 에드먼턴 노인골프대회 일정표 순서

대회명

장소

날짜

요일

Tee Time

경기방식

골프장 연락처

1

친선

Eagle Rock

5월1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464 4653

2

친선

River Ridge

6월8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3

친선

Raven Crest

6월29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4

골프회장배

River Ridge

7월1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408 8687

5

친선

Edmonton Spring

8월3일

수요일 (Wednesday)

8:00 AM

Shot Gun

780 962 6500

6

Champion ⌶

Colonial

8월26일

월요일 (Mon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7

Champion ♊

Colonial

8월27일

화요일 (Tuesday)

8:00 AM

Shot Gun

780 929 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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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사랑방

39


40

교회소개

에드먼턴 교회소개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앨버타 WEEKLY

41

목회칼럼.기독교바로알기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나의 할로윈 연이라 여기지 않게 된다. 이

공격이라고 생각이 되면서

에 있는 귀신들이 제가 이곳

스도인들이 참여할 일이 없

듬 해 다시 비슷한 차 사고

바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

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

다.

가 났다. 그때 역시 앞차의

께서 도우셔서 정신이 맑아

하나 보다 생각되었다. 내가

모든 아이들이 복장을 하고

범퍼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졌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만일 귀신을 섬기는 사람이

많은 캔디를 얻으니 부러워

정신을 잃을 것은 아니었다.

있었다. 이쯤 되니 이것이 우

라면 가장 많이 초콜릿을 사

하는 자녀들도 있을 것이다.

마음이 이런 저런 일로 혼란

연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서 준비했을 것이다. 액땜을

자녀들을 잘 이해시켜 주시

했고 퇴근길 차들이 밀리는

그날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하려고 말이다.

기 바란다. 오히려 이날 더욱

길에서 앞차를 가볍게 받았

생각되는 영을 대적하며 기

토론토에 도심을 남북으로

다. 다행히 커다란 피해가 없

도했고 그 후 미국으로 가기

할로윈은 켈트족으로부터

정이 악한 영의 영향에서 벗

가로지는 돈벨리 파크웨이

어서 미안하다는 말로 해결

까지 다시 그런 일이 없었고

시작이 되었다. 그들의 새해

어나야 할 것이다. 할로윈은

라는 길이 있다. 그날도 여

이 되었다. 그런 일로 운전을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아무

는 11월1일이고, 새해가 시작

단순히 놀이 문화가 아니다.

느 때와 같이 늦은 시간에

미숙하게 할 내 자신이 아닌

일이 없었다.

되기 바로 전날이 10월 31일

교회에서 대체 프로그램으로

그 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가

것을 알기에 이상하다고 생

에 이승과 저승 사이에 떠도

할렐루야 나잇, 혹은 홀리윈

고 있었다. 갑자기 정신이 아

각했고, 그날이 할로윈 저녁

이곳 에드먼턴에 온 첫 해 역

는 죽은 영혼들이 지상에 내

같은 프로그램을 하며, 얼굴

뜩해졌는데 정신을 차리고

인 것을 생각하고 반복되는

시 별 생각 없이 할로윈을 지

려온다고 그들은 믿는다. 그

에 페인팅하고, 귀신 옷은 아

보니 바로 앞에 서행하는 차

사건을 통해 혹 영적 공격이

냈다. 그런데 할로윈이 끝나

죽은 영혼들을 잘 대접하지

니지만 다른 옷을 입히며, 많

가 있었다. 급브레이크를 밟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

는 새벽녘에 전화가 왔다.

않으면 집에 액이 끼니, 음식

은 초콜릿과 사탕을 나누어

았지만 이미 늦었고 나의 차

었다.

아파트 사무실 직원에게서

을 잘 주어서 보내야 집안

준다. 그러나 이런 행사 자체

온 전화였다. 커다란 트럭이

이 평안하다고 믿는 것이다.

가 할로윈을 더욱 강화하고

새길교회 김동규 목사릐

앞 범퍼가 앞의 차 뒤범퍼

진지하게 기도함으로 온 가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행

그 다음해이다. 운전에 정신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가 내

그렇게 할로윈은 귀신을 대

이 날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건강

집중을 하지 못하고 마음이

차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트

접하는 날이고 지금의 사람

가져오게 된다. 오히려 그리

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가 하

분주하다 싶더니 401 Hwy

럭 운전사가 사무실 직원에

들은 초콜릿이나 캔디로 귀

스도인들은 스스로 절제하

며 병원에라도 가 봐야겠다

에서 대형 트럭과 크게 사고

게 전화해 깨워서 나에게 전

신을 달래주고 있다. 아이들

며 귀신 문화에 대항하는 시

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로 다

낼 뻔 했다. 순간적으로 모

화하게 했다. 나가보니 이삿

이 문 앞에 와서 “Trick or

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악

시 그런 증상은 나타나지 않

면하고 갓길에 차를 대고는

짐 트럭이 후진을 하다가 주

Treats!” 이라고 외친다. 대

은 어떤 모양으로라도 흉내

았다. 그날이 내가 캐나다에

마음을 쓸어내리다가 지금이

차되어 있는 나의 차 뒤를

접 안 하면 혼내 주겠다는

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서 처음 맞는 할로윈 저녁이

할로윈 저녁인 것을 생각해

움푹 들어가게 받았다. 많은

것이다. 아이들이 귀신복장을

었다.

냈다. 그 동안 있었던 두 번

차 중에 하필 나의 차다. 이

하고 귀신을 대신해 주는 것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

똑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 우

의 사건들이 기억났고 영적

번에도 할로윈이다. 캐나다

이다. 귀신 먹이는 일에 그리

라”(살전5:22)

율법은 거울 같은 것 자신이 상당히 괜찮은(선한)

인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알 수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히10:19, 골2:17). 시민법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다. 그러

없다. 이미 비참한 것에 익숙

하는지 가르쳐 준다. 따라

정치적인 문제와 사람들 간

스스로 속이고 있는 것이다

나 은혜가 시작되는 곳에는

해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서 명령과 금지의 형식을 가

의 법적인 관계를 규정한다.

(시44:18, 20). 인생을 살면

반드시 자신의 죄와 비참함

얼마나 큰 죄인인가, 그리고

진다. 율법은 삼중적 성격을

도덕법은 모든 인생이 하나

서 특별히 악한 일을 저지르

에 대해 깨닫는 것이 먼저 이

어느 정도로 비참한 상태에

가진다. 즉, 의식법, 시민법,

님 앞에 죄인인 것과(롬3:9,

지 않았으니, 바른 삶을 살

루어진다.

있는가를 발견할 수 있게 하

도덕법적 요소를 포함한다.

19), 인간 내면에 깊이 숨어있

아왔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

는 가장 최선의 수단은 하나

의식법은 하나님 앞에서 자

는 부패성과 탐욕을 드러내

아직 자신의 심령의 부패를,

을 어긴 것이며(요일3:4), 이

님의 율법이다. 율법은 하나

신의 죄와 부정함을 씻기 위

는 기능을 한다(롬7:7). 율법

그로 인해 자신이 처한 비참

로써 하나님께 대적한 것이

님의 거룩한 법이 요구하는

해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

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참모

한 상태를 모르고 있는 것이

다.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준으로서 마치 거울과 같

가에 대한 규정이다. 이 의식

습을 보게 될 때 울부짖으며

다. 자신의 선함을 믿고, 그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사람을

이 우리의 더러운 부분들을

법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

은혜를 구하는 일이 가능케

것에 의지하는 자는 어리석

비참한 상태에 놓이게 하는

비춰준다.

를 통해 성취되었으므로 더

된다(행16:30).

은 자다(잠28:26). 모든 죄

것이다. 인간은 자연적으로

율법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이상 우리에게 효력이 없다

글 : 장 아부라함 목사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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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기독교역사소설

한 로마 백부장의 일주일 로마인의 관점에서 신약성서를 비추는 역사소설

아스클레피우스(Asclepius)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게리 버쥐 저 장익수 역

그런데 그 순간 어디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 는 멀리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였다. 그런데 점차 그 소리가 가까워져 이제는 그 방 안까지 들어왔다. 그의 안전을 확인하는 목소리였다. “툴루스! 도대체 어디 있는 거니?” 아피우스 였다. 알부스도 그와 함께 있 었다. 툴루스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소리쳤고, 그 파르티아 병사는 급히 몸을 돌렸다. 그는 소년을 먼저 해치울 수도 있고, 아니면 우선 갑자가 나타난 백부장들과 싸울 준비를 해야만 했다. 그는 두 가지를 모두 처리할 수 있 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먼저 부러진 테이블이 있는 자리 로 다가가 마지막 한 칼로 소년을 처치하려 했다. 그 순간 로마 군인들이 쓰는 단검이 방안 공기를 가르며 날아가는 휙 소 리가 툴루스의 귀에 들렸다. 툴루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 였다. 그 날아온 단검은 파르티아 병사의 갑옷을 뚫고 등에 정확하게 꽂 혔다. 병사는 앞쪽으로 쓰러져 부러진 테이블 조각 위에 고꾸라지고 말았 다. 그 병사의 손에 들려있던 큰 칼은 두려움에 질려 꼼짝 못한 채 바닥에 엎어져 있는 툴루스 곁으로 떨어졌다. 눈을 뜬 채 바닥에 쓰러져 죽은 그 병사는 툴루스를 응시하며, 많은 피를 쏟아내고 있었다. 그 피가 온 바닥 을 적시고, 심지어 자기가 엎드러진 바닥 부분까지 흘러 적시고 있음을 툴 루스는 지켜 보고 있었다. 툴루스의 손도 피범벅이 되었고, 이로써 그의 공포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툴루스, 너 다치지 않았니? 대답해 봐!” 타워 바닥에 흩어진 잔해들을 헤치고 민첩하게 움직이던 아피우스는 쓰러 져 있는 파르티아 병사 앞에 멈춰서 목숨이 아직 붙어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다음 이리저리 널려 있는 파편들 틈에서 툴루스를 양팔로 안아 올렸 다. 파르티아 병사가 흘린 피로 그의 겉옷은 흥건히 젖어 있었고, 그의 눈

아스클레피우스는 그리스와 로마 종교의 만신전에 모셔진 여러 신들 중 하나인 그리스 신이었다. 아폴론의 아들로 태어나 치료와 회복의 신 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자녀들도 비슷한 계통의 분야를 담당했다. 그 의 딸들인 히기에이나(Hygieia)는 간호의 여신, 파나케이아(Panacea) 는 약품의 여신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다른 신들에 의해 제약을 받고 있었다. 즉 그는 치료를 할 수 있었으나, 죽은 자를 다시 살릴 수는 없었다. 신화에 따르면 아스클레피우스가 주제넘게 죽은 자 를 살리려고 시도하다, 제우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 다. 제일 중요한 치료소는 그리스의 에피다우루스(Epidaurus)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아스클레피이아(Asclepieia)로 불려진 여러 의료 신전들이 지중해 주변 전역에 분포되어 있었다. 예컨대, 고스(Kos)섬에는 하나의 거대한 아스클레피온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의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 포크라테스가 의사로서 일을 시작했다. 그 신전들 안에 아픈 환자들이 누워 그들의 질병에 대한 치료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신의 출현을 기 다리곤 했다. 치료 의식에는 흔히 독이 없는 뱀들이 사용되었는데, 이 러한 장면은 당시에 제작된 여러 벽화와 부조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뱀 은 아스클레피우스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아스클레피우스의 지팡이로 뱀 한 마리가 또아리를 틀면서 기어오르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 아스클레피우스의 지팡이는 오늘날까지 의학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 다.

은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림자 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파르티아 병사를 발견한 알부스는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아피우스의 개인 경호병들이 방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러나 더 이상 그들 모두 꼼짝할 수 없었다. 그 파르티아 병사는 궁수였 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 시위에 매겨진 화살은 그 소년을 팔에 안고 상처 를 살피고 있는 아피우스를 정통으로 겨냥하고 있었다. 알부스와 네 명의


앨버타 WEEKLY

기독교역사소설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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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듀라에서 자신을 죽음에서 건져 낸 이가 바로 그 백부장이었다. 이제 그 둘은 절대로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았다. 툴루스는 그때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피우스가 좋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 은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전에 그의 친 아버지에게서도 느껴보지 못 했던 그런 감정이었다. 그 둘은 지난 며칠 동안 여러가지 일을 함께 겪었 다. 그 방어탑에서 서로를 위해 싸웠던 그 경험으로 그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유대감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렇다. 둘을 하나로 묶는 끈 같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건지 툴루스는 알 수 없었다. 그저 마차에 앉아 아피우스의 팔에 손을 얹고, 아스클레피 우스 신의 가호가 그에게 임하기를 기도할 뿐이었다. 다마스커스는 데카폴리스 도시들 중의 빼어난 도시였다. 지중해권 대도시 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 곳의 시장 한가운데 아스클레피 온, 즉 치료의 성전이 있었다. 그 규모는 에베소나 버가뭄 등의 도시에 있 군단 병사들은 간격을 넓히면서 그 궁수를 덮칠 준비를 시작했다. 아뿔 싸, 알부스의 눈 앞에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갑옷을 착용하지 않은 아피우스의 몸은 궁수가 겨누고 있는 화살에 무방 비 상태였다. 모직으로 짠 겉옷에 가죽으로 된 조끼가 전부였다. 아피우 스의 뒷등은 완전히 궁수의 화살에 노출된 상태였다. 그가 뒤쪽으로 시선 을 돌리는 찰라에 활 시위 소리가 들렸다. 궁수의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은 그 방을 가로질러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 갔다. 그곳에 있던 로마 군인들은 그 화살이 아피우스의 왼쪽 어깨에 명 중하여 깊숙히 박히는 과정을 마치 느린 화면을 보듯이 지켜볼 뿐이었다. 듀라-유로포스에서 라파나까지 듀라에서 전투가 있었던 그 날 이후 며칠에 걸쳐 아피우스는 정신이 들었 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전쟁터 의사들은 아피우스 몸에 박힌 화살의 화살 대를 잘라냈지만, 몸에 박힌 화살촉을 앞쪽으로 빼야 할지, 뒤쪽에서 제 거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면서,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을 염려하고 있었다. 출혈을 막지 못해 과다 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내 아피우스의 몸은 불덩이같이 뜨거웠고, 그의 숨소리는 무척 거칠었 다. 몸에서는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의사들은 식초를 이용해 상처 부위 를 주의 깊게 씻은 후, 약초를 갈아 만든 습포제를 발랐다. 향을 피워, 그 곳에서 나오는 독한 냄새가 주변 공기 속에 떠 다니는 악성 병원균과 허 공을 맴도는 악령들을 물리치게 했다. 그런 다음 의사들은 그 백부장의 몸에서 피를 유출 시키기 시작했다. 피를 흘려 그의 몸에 누적된 열을 발 산시킬 생각이었다. 아피우스의 유일한 희망은 가장 큰 치료소가 있는 다마스커스에 있었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그곳에 아스클레피우스 신이 여러 차례 나타났고, 수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곳 성전에서 일하는 의사 들의 의술 역시 대단했다. 그들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치료할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아피우스를 즉시 이송시키는 일 이 급선무였다. 의료 마차 두 대와 스무 명으로 구성된 기병대, 그리고 아피우스의 개인 경호병들로 이뤄진 일행은 서쪽을 향한 긴 여행을 위해 서둘러 출발했다. 마차 바퀴가 울퉁불퉁 흔들리면서 쿵쿵거리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 는 동안 의사들에 의해 아편이 주입된

아피우스는 혼미한 의식으로 헛

소리를 발하고 있었다. 대대의 전체 병력과 같이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이 동 속도가 빨라 비교적 조속한 시일 안에 팔미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곳의 요새에 들려 동물들을 교체한 후 다마스커스로 다시 발걸음을 재촉 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날이 갈수록 그의 상태가 더욱 비관적이라는 소견 을 내놓고 있었다. 툴루스는 아피우스의 곁을 잠시 잠깐도 떠나지 않았

던 성전에 비해 작았지만, 그곳에는 로마 제국 최고의 아스클레피온에서 훈련 받은 의사들이 있었다. 여러 명의 로마 군인들이 부상당한 백부장 한 명을 싣고 오자 그곳에 있 는 제사장들과 의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피우스를 위해 제사를 지내 주기로 한 제사장들에게 툴루스는 돈을 건넸다. 아피우스는 들것에 실려 치료대 위로 옮겨졌다. 의사들이 아피우스가 입은 옷을 벗기고, 감겨진 붕 대를 제거했을 때, 그의 몸에 난 상처의 끔찍한 상태가 드러났다. 상처 부 위는 심하게 짓물렀고, 피부색은 검게 변해 있었다. 의사들은 별로 가망이 없다는 표정으로 상처 부위를 살피고 있었다. “당장 수술해야 하겠습니다. 그로 인한 손상도 아주 클 것입니다.” 의사들을 이끌고 있는 수석 의사는 오십대 남자 의사였는데, 수술대에 누 워있는 그 백부장을 수술하는데 따르는 위험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의사는 그를 살릴 수도, 아니면 죽일 수도 있었다. “만약 그가 죽는다면, 그것은 신의 뜻에 의해 정해진 결과로 돌려질 것이 다.” 그 의사는 주변에 둘러선 무장한 군인들을 둘러보면서 공손한 사례를 기 대했으나, 아무도 그의 기대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어서 수술용 칼과 도 구가 들어있는 휴대용 가방을 들었다. 어떤 도구들은 매우 오랫동안 사용 된 것처럼 보였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이들은 자신감으로 고무되었다. 그 도구들을 사용해 과거에 많은 환자들을 고쳤다면, 지금 시작되는 수술 역시 성공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의사 는 치료하는 기술에서 초보자가 아니었다. 돌로 만들어진 수술대 위에 엎드러져 누 워있는 아피우스의 단단한 몸을 툴루스는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아직도 의식이 혼 미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아 편이 주입되지 않았다. 제사장들이 나타나 아스클레피우스를 향한 주문을 읊조리기 시작했다. 의사가 화살촉을 파내기 시작하 자 제사장들은 향을 태웠다. 그리고 아피 우스의 몸 위에 신령한 물을 뿌리면서 향 기 나는 나뭇잎을 이쪽 저쪽으로 흔들었 다. 아피우스는 신음소리를 내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몇 분 안에 화살촉은 몸에서 제거되었으나, 그의 등에 들쭉날쭉 파여진 상처는 역겨움을 느끼게 했다. 흐르는 피와 절단된 근육 아래 노출된 뼈 가 툴루스의 시야에 들어왔다. 의사는 양의 내장으로 만들어진 줄로 그의 상처를 꿰맸다. 그런 다음 상처 부위에 마늘 가루를 쌓아 붙인 후 세마포 로 그의 어깨와 가슴 주변을 감싸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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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교회소식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 남성선교합창단(단장: 심영택 목사)은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에드먼턴 중앙장로교회 예배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나의 소망 예수’이며, 이 주제에 맞게 엄선된 성가 10여곡이 남성 합창단의 목소리로 연주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를 맡은 김동규 목사는 “우리 모두의 소망되신 예수님을 드러내고 찬미하는 영감 어린 성가 10곡을 엄선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많 은 분들이 참석해서 찬양의 은혜를 누리시고, 특히 예수님 안에 있는 소망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며 초청의 인사를 대신했다. 장익수 기자 ajang@alweekly.ca

교회 멤버십, 구시대적 집착인가? 봉사로 헌신하는 교인이 된

충분히 소비할 수 있는 환경

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는가?

다는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삶 의 풍 요 화 ( I n c re a s i n g

에서 살아 오고 있다. 이러한

또 교외에 휴가용 캐빈, 또

나 가능했던 옛날 이야기쯤

Affluence)

물질적 풍요는 그들에게 주

는 호숫가 별장을 소유하고

으로 취급된다. 오늘날 예수

북미 사람들의 삶의 최근 동

어진 시간을 소비하는 방식

있는 교인은 얼마나 되는가?

를 주로 고백하고, 지역 교

향을 보면 중산층에 속하는

에도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

또 어떤 교인들의 경우에는

회에서 행해지는 봉사와 교

사람들의 가계 소득이 늘어

다.

여행을 좋아해, 기회만 있으

제에 참여하는 교인들 중 대

나 재량껏 쓸 수 있는 돈의

다수가 예배 참석은 하지만,

양이 늘어나고 있다. 어찌 보

다시 말하면, 비교인은 물론

게 된다. 그런데 주중에는 직

책임이 따르는 헌신을 주저

면 중산층에 속했던 인구가

교인들의 생활 속에서 10여

장 일이 너무 많고, 일과가

하는 현상이 보편화(cultural

상류층으로 진입하면서 중

년 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

꽤나 바쁜 것이 사실이다. 따

phenomenon) 되고 있다.

산층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

던 활동들이 이제는 누구나

라서 사람들은 여행을 하거

교회 내에서 확산되는 이런

이 확인된다. 사실 풍요로운

할 수 있는 일들로 둔갑했다

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52주 중에서 50주 이 문화 현상을 초래하는 대표 상 주일예배에 꾸준히 출석하 적 원인으로서, 다음 몇 가지 며, 한 교회에서 헌금, 기도, 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사회에 몸담

는 것이다. 여러분이 다니는

하기 위해 주로 주말 시간을

고 있는 시민들은 충분한 수

교회의 교인들 중 얼마나 많

이용한다. 분명히 이러한 변

입을 벌어, 개인의 욕구대로

은 사람들이 보트, 또는 오

화는 자신의 교회에 소속해

모자이크하우스 교회/고 빅터 목사

일년

면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보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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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라이프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교회 멤버십, 구시대적 집착인가?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

에 따라, 또한 지역에 따라

지 못한다.” 교회에 출석하

보가 편재하는 시대적 상황

프(Carey Nieuwhof) 목사

회를 빼앗는 이유가 된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업

고 싶어도 실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쇼핑, 뉴

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무와 관련해서 다른 지역으

으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처

스, 건강 등 거의 모든 것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들이

아이들의 과외 활동(Kids’

로 출장을 떠나야 하는 경우

지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을 온라인상에서 해결할 수

최고의 가치(value)를 두는

Activities)

가 늘어나고 있다. 어떤 사람

기억하자.

있게 됐다. 내 아들이 다쳤을

일에 시간을 투자한다. 교인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문화적

들의 경우에는 거의 매일, 또

때, 난 제일 먼저 마요 클리

들이 교회를 위해 시간을 내

현상은 아이들이 스포츠 활

는 거의 매주 출장을 간다.

가상 교회(Virtual Church)

닉(Mayo Clinic)에 있는 온

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분명

동이나 기타 과외 활동에 참

또 어떤 사람들은 밤 늦게까

인터넷 상에 홈페이지 없는

라인 의사를 찾는다. 마찬가

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교회

여하는 정도가 점차 증가하

지 일을 해야 하고, 주말에

교회가 요즘은 거의 없다.

지로 제도화된 종교에 대한

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

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이

도 출근해야 한다. 이런 모

수 많은 교회들이 소셜 미디

사람들의 의존성이나 신뢰

들 중에서 예배 참석률이 저

같은 어린이 활동도 주로 주

든 상황으로 인해 교인들이

어를 통해 설교 팟캐스트나

가 떨어지고 있는 포스트모

조하다면, 그들은 교회에서

말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교회 활동에 헌

영상을 제공한다. 이 같은

던 시대적 특성을 고려해야

직접적인 가치와 혜택을 발

부모들도 아이들을 따라 스

신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

온라인 교회 자료는 인터넷

한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

포츠 경기나 취미 활동에 참

다.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

제적으로 교회가 그들에게

게다가, 목회적 효율성과 영

로 영적인 필요를 채우고자

많은 가치를 제공해주지 못

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교 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혼합 가족 및 편부모 가

향력을 추구하는 교회들은

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하고 있든지, 아니면 있는 가

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족(Blended and Single-

전체 예배 실황을 온라인에

한 교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치를 그들이 스스로 깨닫지

Parent Families)

서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헌신하는 데서 아무런 가치

못하든지, 둘 중의 하나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

현대 교인 중에 혼합 가족

누구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와 이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들의 개입이 필요한 이런 어

및 편부모 가족 비율이 증가

만으로 얼마든지 접근할 수

지도 모른다. 이상의 현상들

린이 과외 활동을 시작하는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예

있다. 이러한 기술적 도구는

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저자 윌 만

나이는 5세 정도로, 예전이

배 참석과 헌신의 문제와 어

장점과 단점, 양면성을 가진

있는 실상이다. 그렇다면 우

치니(Will Mancini)는 교회

비해 더 어린 나이에 시작해

떻게 연관될 수 있을까? 친

다.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리의 대응은 무엇인가?

멤버십에 대한 헌신과 예배

서, 보통 고등하교를 졸업할

부모 양쪽이 아이들의 양육

온라인 미니스트리가 강화될

때까지 지속된다. 많은 부모

권을 공유하고 있다면 한쪽

수록 실제적 예배 참석률에

수비냐 공격이냐(Defence

들이 자신들의 교회에서 기

들이 자녀들을 하키, 축구,

부모가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그 영향이 미친다는 점이다.

or Offense?)

쁨과 생명을 누리도록 하는

농구, 댄스 등의 활동에 태

기회는 일 년에 26회(주일예

온라인 미니스트리가 증가할

내가 생각할 때 교회는 수

데 초점을 맞추자고 제안하

워주고 태워오느라 한 주를

배)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수록 북미 교회 개신교 교인

비적 자세를 취하거나, 아니

고 있다. 실제로 교회에서

소비하고, 또 주말에는 토너

차량 이동 문제도 하나의 요

들은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의

면 공격적 대응을 선택할 수

봉사하고, 베풀고, 다른 사

먼트 경기에 참석해야 한다.

인이 될 수 있다. 필자가 섬

영적 필요를 채우고자 한다.

있을 것이다. 전자의 전략이

람을 초청하고, 여러 미니스

어느 교회에서 교인들을 대

기는 교회의 경우 편부모 가

가상 교회를 통한 영적 충족

란 교인들을 가르치고, 책망

트리 활동에 헌신하는 교인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정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

이 전통적 지역 교회 멤버십

하고, 바르게 하고, 훈련하

들이 가장 높은 참여를 보이

의하면 아이들의 활동에 들

을 겪고 있어, 자가 차량을

을 대체할 가능성 및 당위성

여 교회 멤버십의 이득을 깨

고 있지 않은가? 한 가지 분

어가는 시간이 한 주에 보통

가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

에 대한 논의는 차치하더라

우치고, 그들의 변화를 유도

명한 사실은 이것이다. 우리

15~20시간으로 조사되었다.

중 교통을 이용해 아이들을

도, 이러한 현상은 현실이다.

하는 것이다. 후자의 전략을

의 문화는 엄청난 지각변동

취하면 문화적 동향을 인정

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

데리고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률을 따지기 전에, 교인

주말 업무(Weekend Work)

출석한다는 것은, 특별히 추

이런

자기중심

하고 제자양성의 창조적 방

화적 변동은 끊임없이 변화

우리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운 겨울에는 쉽지 않은 문제

적 영성(self-directed

법을 새로 개발해 나가야 한

하는 세상에서 교인들이 예

주말에도 일을 한다. 밀린 직

이다. 어떤 사람이 블로거에

spirituality)과 밀접한 관련

다. 어느 접근을 취하든 성

수 그리스도를 한결같이 따

장 일을 집으로 가져와 주말

서 이렇게 쓴 글을 본 적 있

이 있다. 비교인은 물론 교인

령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

라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

에 처리하는 직장인들의 수

다. “자가용을 가진 사람은

들 역시 자신들의 영적 성장

실 것이다.

자들로 지속적으로 자라가

가 북미에서 점차적으로 증

자가용을 가지고 다른 일을

을 위해 교회나 목회자를 의

아울러 참여(involvement)

도록 해야 할 교회의 사명과

가하고 있다. 그만큼 직장에

하기 위해서 교회에 참석하

존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

라는 이슈를 다시 한번 생각

사역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

서 맡은 업무량이 늘어나고

지 못하고, 교회에 가고 싶

고 있다. 필요한 지식과 정

해 봐야 하겠다. 캐리 뉴호

이다.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직업

은 사람은 차가 없어 출석하

현상은

매일 매일 새로운 소식 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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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한국 명 시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고독

현대 시

김현승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우리다. 너를 잃은 것도 나를 얻은 것도 아니다. 네 눈물로 나를 씻어주지 않았고 네 웃음이 내 품에서 장미처럼 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눈물을 쉬이 마르고 장미는 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너를 잃은 것을 너는 모른다. 그것은 나와 내 안의 잃음이다. 그것은 다만......


앨버타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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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사랑나눔

2015

11.14

순복음교회 토요일 오후 4시 에드몬톤

에드먼턴

대상:

한국 왕복 항공권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 한국 왕복 항공권 금상 $300 상당 상품권

참가비: $30

은상 $200 상당 상품권

참가 신청 : help@kyomin.ca

동상 $100 상당 상품권

문의전화 587-985-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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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WEEKLY

맛 자랑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일식집 스고이, “딜럭스 사시미(Deluxe Sashimi)”

일식하면 신선하고 담백한

미’란 말은 ‘찌르다’는 의미

겨 다룬다. 사시미의 원형은

장식과 함께 그릇에 담아낸

면 바로 모리아세 사시미, 즉

생선회, 신선한 생선을 아무

의 ‘사스’와 몸, 즉 생선의

가마쿠라 시대부터 시작되었

모양새다. 야채나 해초 등으

셰프가 뽑은 8가지 생선회로

런 조리를 가미하지 않고 그

살을 의미하는 ‘미’가 합쳐

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로 만들어지는 이러한 장식

호화롭게 구성된 딜럭스 사

대로 먹는 방식으로 ‘사시

서 이뤄진 합성어다. 여러 종

생선을 얇게 썰어 익히지 않

을 ‘츠마’라고 하는데, 보기

시미를 맛볼 수 있다. 물론

미’라고 불린다. 일본 사람

류의 생선을 접시에 담을 때

고 먹는 어부들의 즉석요리

에 좋게 할 뿐 아니라, 입안

간장도 나온다.

들도 생선을 가장 맛있게 먹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각각

였다고 전해진다. 당시는 아

을 개운하게 하는 재료들이

SUSHI SUGOI

는 방법으로 사시미를 제일

의 생선 지느러미를 생선살

직 간장이 없었기에 생선회

함께 나오는 것에 더 큰 의

587 524 4335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

에 찔러 놓은 것에서 유래됐

를 잘게 썰어 식초에 절여서

미가 있다. 사시미를 그릇에

며, 명실공히 일본 요리의 대

다.

먹었다고 한다. 무로마치 시

담는 방법은 일기일종이라고

2874 Calgary Trail

대(1336~1673년)에 들어서

해서 한 접시에 한 종류 생

T6J 6V7

일본에서의 사시미는 보통

야 간장이 만들어져 지금처

선만 담아 냄새가 뒤엉키지

http://www.sushisugoi.

떡 본 김에 제사 지내고, 자

관동지방에서 나는 ‘오사시

럼 와사비를 간장에 풀어 찍

않게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

com

빠진 김에 쉬어가고, 쇠는 뜨

미’와 관서지방에서 생산되

어 먹기 시작한 것이다.

나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생

거울 때 내려 치라고 안 했

는 ‘오츠쿠리’로 나뉜다. 오

나… 말이 난 김에 사시미에

사시미는 붉은 생선살을, 오

사시미를 통해 얻는 즐거움

아세’가 일반적이다. 남쪽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 ‘사시

츠쿠리는 하얀 생선살을 즐

중의 하나는 생선회를 여러

위치한 일식집 스고이에 가

명사라 할 만 하다.

선을 한 그릇에 담는 ‘모리 독고성 기자 tok@alweekl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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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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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문화재

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保寧 聖住寺址 慧和尙塔碑) 소재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80-4번지

썹이 휘말려 있으며, 입은 마치 불을 내뿜으려는 기세이다. 등에는 선 명한 이중의 육각무늬를 새기고, 중앙에는 제법 굵직한 구름무늬가 사

성주사 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낭혜화상 무염(801~888)

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구름무늬 위로는 비몸을 꽂아두는 네모난 홈

의 탑비이다. 낭혜화상은 무열왕의 8세손으로 애장왕 2년(801)에 태어

을 높게 마련하여 각 면을 장식하였다. 길다란 비몸은 앞면에만 비문을

나, 어려서부터 글을 익혀 9세때 ‘해동신동’으로 불렸다. 12세에 설악

새기고, 위쪽 양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놓았다. 맨 위에 올려진 머릿돌

산 오색석사에서 법성에게서 출가한 뒤, 부석사의 석징을 찾아가 화엄

은 밑면에 연꽃을 두르고, 그 위로 구름과 용이 서로 뒤엉킨 장면을 입

경을 공부했다. 20세가 되던 헌덕왕 13년(821)에 당나라로 유학하였는

체적으로 조각하였는데, 힘찬 용틀임과 웅장한 기상이 잘 나타나 있다.

데, 그때 당나라에서는 이미 화엄학보다 선종이 크게 일어나고 있었으

앞면에는 받침돌의 거북머리와 같은 방향으로 용머리가 툭 불거져 나

므로 불광사의 여만을 찾아가 선법을 배우고, 20여년 동안 중국의 여

와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러 곳을 다니면서 보살행을 실천하여 ‘동방의 대보살’이라 불렸다. 문 성왕 7년(845)에 귀국하여 당시 웅천(지금의 보령)에 있던 오합사의 주

비문에는 낭혜화상의 업적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진골이던 낭혜화상의

지가 되었다. 이 절에서 선을 널리 알리고 점점 크게 번성하게 되자, 왕

가문이 아버지 대에 이르러 6두품의 신분으로 낮아지는 대목도 나타나

은 ‘성주사’라는 절 이름을 내려주었으며, 진성여왕 2년(888) 89세로

있어 당시 신라골품제도의 연구 자료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

이 절에서 입적하니 왕은 시호를 ‘낭혜’라 하고, 탑 이름을 ‘백월보광’

치원이 글을 짓고 그의 사촌인 최인곤이 글씨를 썼으며, 비를 세운 시

이라 내리었다.

기는 적혀 있지 않으나, 낭혜화상이 입적한 지 2년 후인 진성여왕 4년 (890)에 그의 사리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어 이 때 비도 함께 세웠을

절터 서북쪽에 세워진 이 비는 거북 모습의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고, 그 위에 머릿돌을 얹은 모습으로 받침돌이 심하게 부서진 채 흙

풍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 솜씨가 작품 속에서 유감없

에 묻혀 있던 것을 1974년에 해체·보수하였다. 얼굴의 일부분이 깨

이 발휘되어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1962년 12월

져 있는 거북은 머리 위쪽에 둥근 뿔이 나 있고, 뒤로 째진 눈에는 눈

20일, 국보 제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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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앨버타 WEEKLY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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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 한인여성회 1. 고전춤 교실 시간: 월요일 10:30-12:30PM 강사: 안정숙

2. 보일 점심 봉사 101St, 105 A Ave. 11월 3일 첫째 수요일 오전 9-12pm

3. 요리교실

지방 없는 저 칼로리 영양 빵

겨울철 온 가족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날자 : 11월 14일 토요일

10-2시

강사 : 장한옥 재료비: 5불 장소 한인회관

인원 18명 제한

여성회 연락처 780-975-9100, 780-405-0829, 780-907-4459 여성회는 항상 여러분들의 아이디어와 봉사자를 기다립니다. 남을 돕는 일 곧 스스로를 돕는 일입니다.

“행동이 비열하고 하찮다면 그 정신이 자랑스럽고 의로울 수 없다. 사람의 행동이야말로 그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 데모스테네스

이주의 명언

: (BC 384 - BC 322) 고대 그리스의 웅변가 ,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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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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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제08호 | 2015년 10월 23일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소식 * 노인회장 선거 10월 24일 토요일 예정 되었던 노인 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 신청 으로 인하여 취소 되었습니다.

* 오는 11월 16일 Jewish Senior center (10052 - 117 street) 에서 한국 문화의날 행사가 있습니다. 이날은 그분들이 한국 음식을 만들어 점심을 대접 합니다. 이행사에 참석 하실분들은 10월 31일까지 우상욱 회장님께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는 12시부터 이고 당일 싸우스 게이트에서 11시에 버스가 출발 하겠습니다.

* 노인회 정관 등록 (레지스터리)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노인회 정관을 (영문판) 레지스터리에 최종 등록한 날짜를 확인 하기 위하여 레지스터리 오피스에 서류 접수를 하였고 10월26일 서류를 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오니 서류를 받은 후 숙지하여 향 후 업무를 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시총회 공고 일시 : 2015년 10월31일 오전 11시 장소 : 한인회관 안건 : 우상욱회장 단독출마 인준건 본 노인회 선거관리 위원회에서는 제28대 노인회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우상욱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을 하였으므로 10월26일 받는 레지스터리 등록 정관을 근거로 하여 임시총회에서 인준을 결정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공고를 하겠습니다. 많이 참석 하셔서 귀중한 권리를 행사 하시기 바랍니다. 11시에 임시총회를 시작하고 12시에 점심 식사를 하겠습니다. 에드먼턴 한인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

김종국 위원장

당일 점심식사(12시)를 회원님께 제공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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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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