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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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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일 월요일
검찰 내일 대통령의 형 소환
“정치자금법 이상 적용 목표” 이상득 사법처리 수위 고심 “알선수재 동시 적용할 수도” 이명박 정부 임기 말, 대선을 6개월 여 앞두고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 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3일 검찰 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 고 위 관계자는 1일 “충분한 증거 없이 현직 대통령의 형을 소환조사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조사 후 일 단 돌려보낸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 다. 소환조사 후 곧바로 사법처리 수 순을 밟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확 보해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다. 핵심은 사법처리 수위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이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이상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이 전 의원이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과 대가성 유무에 따 라 정치자금법 위반과 알선수재 등 두 가지 혐의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검찰이 밝히려는 ‘정치자금법 이 상의 혐의’는 알선수재 혐의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는 모두 법정형이 5년 이하 징역으 로 똑같다. 그동안 법원은 정치자금 법 위반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 게 처벌해왔다. 반면 알선수재에 대 해서는 엄격하다. 정치자금으로 받 은 것과 공무원 등의 업무 관련 청탁 과 함께 돈을 받은 것은 대가성 면에 서 죄질이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이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 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 으로부터 받은 약 6억원의 성격이 핵심 쟁점이다. 돈이 건네진 시점은 2007~2010년이고 10여 차례로 나눠 전달됐다.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 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이 돈이 저축 은행 감사 무마 및 퇴출 저지 등의 대가였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 을 모으고 있다. 이동현 기자
3면 이상득으로 이어집니다
10대 그룹 총수 지분율 처음 1% 밑으로 63개 그룹 지분도 첫 공개 계열사끼리 지분율은 늘어 상위 10대 그룹 총수의 지분율이 1%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63개 대기업
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 다. 총수가 있는 그룹 43곳과 총수 없 는 20곳을 분석했다. <관계기사 E2면> 총수 있는 43개 그룹의 총수 지분 율은 평균 2.13%였다. 이 중 상위 10 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은 총수가 가진 지분율이 0.94%였 다. 2000년대 들어 줄곧 1%대 초반 을 기록했던 이 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정중원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총수 개인이 가진 돈은 얼마 안 되는데 기업 규모는 커 지다 보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 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그룹 내 계열사끼리 보유한
지분율(52.77%)은 전년보다 2.5%포 인트 늘었다. 이화여대 김상택(경제 학) 교수는 “그룹 총수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계열사 지배를 통해) 그룹에서의 영향력은 커진 셈”이라 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날 63개 그룹의 지분 도를 공개했다. 이는 그룹별 출자현 황을 한 장의 그림에 정리한 것으로, 올해 처음 만들었다. 총수가 있으면 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그룹 29곳은 복잡한 거미줄식 출자 구조가 많았다. 정중원 국장은 “대 기업이 복잡한 소유구조를 스스로 개선하도록 정보 공개 등 시장압력 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오늘 문 여는 19대 국회 19대 국회 개원식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법정 개원일(6월 5일)을 27일 넘겨 문을 여는 19대 국회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문제, 민간인 불법사찰 청문 회, 여야 핵심 의원들의 저축은행 게이트 연루설 등으로 흉흉한 분위기 속에 출발하게 됐다. <관계기사 4, 5면>
장마 땐 비 새는 교실 >>8면
서울 강북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비가 오면 가슴을 졸인다. 몇 달 전 옥상 에 고였던 빗물이 교실 천장으로 새어나와 양동이를 급히 받쳐야 했던 기 억이 생생하다. 경기도의 초·중·고교 네 곳 중 한 곳은 빗물이 샌다. 교실은 학생들에겐 ‘안방’과 같다. 교실이 쾌적하면 아이들은 공부할 맛이 난다. 하지만 낡은 나무 바닥은 걸을 때마다 삐걱대고 뒤틀린 창은 곧잘 쇳소리 를 낸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교실 환경은 개선 속도가 더 디다. 세계 일곱째로 ‘20-50 클럽’에 진입한 대한민국 교실의 현주소다.
시진핑 친인척 재산 공개 매형은 희토류 재벌
>>14면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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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축구처럼 메르켈 밀어붙인 몬티, 이탈리아 영웅 됐다 <이탈리아 총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두 ‘수퍼 마 리오’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축구대표팀 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와 테크노크라트 과 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마리오 몬티 총리가 그들 이다. <관계기사 E4면> 발로텔리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유럽축 구선수권대회(유로2012)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1 등공신이 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밤(현지시간) 폴 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어 2대1 승리를 이끌어냈다. 유럽 1위 경제대국이자 축구 강국인 독일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준결승 등 주 요 대회에서 번번이 유럽 경제 3위국 이탈리아에 가로막혔던 악몽을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이튿날인 29일 새벽엔 유럽연합(EU) 정상회 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승전보가 날아 들었다. 이번 승자는 몬티 총리였다. 그는 유 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로안정화기구 (ESM) 등의 은행 자본확충 직접 지원 합 마리오 몬티 의, 추가적 재정긴축 요구 조건 배제 등 이탈리아 총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 냈다. 상대
는 역시 독일이었다. 몬티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 페인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힘 을 합쳐 그동안 은행 직접 지원을 반대해온 앙겔 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 양보 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인들에게 모처럼 환한 웃음을 되찾 게 해준 겹경사에서 맹활약을 한 두 ‘수퍼 마리
유로 축구 준결서 독일 꺾은 뒤 EU정상회의서 지원 조건도 관철 스페인 라호이 총리도 승자 대접 오’는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한 칼럼은 “독일이 유럽의 보스라 고 해도, 축구에서는 아니다”라고 썼다. “몬티 가 이탈리아를 다시 유럽의 리딩 플레이어로 만 들었다”고 칭찬한 이 신문은 축구 심판 복장을 한 몬티가 메르켈에게 반칙을 선언하는 모습을 그린 만평을 싣기도 했다.
유로 2012 4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 에 진출한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도 승 자로 치켜세워지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 로는 “축구에서처럼 경기를 지배하고 메르켈을 밀어붙인 것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였다”고 보도 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구제금융을 받은 이전 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스페인은 EU국제통화 기금(IMF) 등의 정밀조사를 받지 않게 됐다는 의미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평했다. 몬티와 라호 이 총리는 2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 예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스페인 간 유로 결 승전을 나란히 관전했다. 반면 그동안 강도 높은 긴축을 내세워 유럽 위 기 타개를 주도해온 메르켈은 이번 정상회의에 서 최악의 ‘루저(패배자)’가 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메르켈) 총리가 의심할 여지 없이 관 심 밖으로 밀려났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1면에 ‘메르켈 굴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경환 선임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helmut@joongang.co.kr
지역 건보료 재산·차엔 물리지 않고 직장은 월급 외 수입에도 부과 추진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 밝혀 건강보험공단이 직장과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 험 부과 기준을 소득 중심으로 단일화하는 방 안을 추진한다. 건보공단 김종대(사진) 이사장은 1일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체계 단일화 안을 만들어 불공정한 현행 부과기준의 형평성을 높이겠 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건보 재정 기반을 조 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런 입장은
서로 다른 건보료 매기는 기준 35년 만에 종합소득으로 단일화 이날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건보 도입 35주년 및 공단 창립 12주년 기념식 에서 나왔다. 지금은 직장가입자는 월급의 5.8%(절반 은 회사 부담), 지역은 종합소득·재산·자동차 에 보험료를 물린다. <본지 6월 4, 5, 6일자 ‘불 평등 건강보험료 Ⅱ’> 하지만 김 이사장이 지역 의 재산·자동차 건보료를 없애거나 대폭 축소 하고 직장인도 종합소득에 건보료를 매기겠
다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 다. 종합소득은 월급 외 임대·사업·금융 등의 소 득을 말한다. 현재 직장 가입자 중 176만 명이 종 합소득이 있다. 직장과 지역 건보의 부과 기준은 1977년(지역은 89년) 제도를 도입할 때부터 다르게 설계돼 지금까지 유지돼 왔다. 이번에 종합소득으로 단일화되면 35년 만에 근본 틀 이 바뀌게 된다. 건보공단은 올 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8개 연구팀(199명)을 만들어 단일 부과 체계 를 만들어왔다. 지금까지 126차례 회의를 해 세부 방안을 만들고 있으며, 조만간 보건복지 부에 최종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77년 건강보험을 도입할 때 복 지부 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일본·독일 제도 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건보 체계를 설계한 주 역이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 욕구가 증 가하면서 의료비 보장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불공정한 건보료 부과체계에 대한 불만이 있 어 부과체계 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ssshin@joongang.co.kr
중앙일보 인사 김민환 명예교수, 본사 자문위원에 임원 선임 중앙일보는 2일 김민환 (金珉煥·67·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를 자문위원으 로 영입했다. 한국 언론 사를 전공한 김 자문위 원은 전남대·고려대 교수 와 한 국언론학회 회장, 관훈클럽 편집위원을 역임한 언론학계 원로 다. 2010년부터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기리는 다산연구소 대표로 활약해 왔다. 김 자문위원 은 근대 언론 태동기부터 현 미디어 융합시대 에 이르기까지 두루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디어 경영 전반과 콘텐트 질 향상, 글로벌 전략 등에 관해 조언할 예정이다. 약력=1934년 전남 장흥 출생. 고려대 신 문방송학 석사·박사. 전남대·고려대 교수, 고 려대 신문방송연구소장, 제29대 한국언론학 회장, 제50대 관훈클럽 편집위원, 제1기 신문 발전위원회 위원 역임. 현 고려대 명예교수, 다 산연구소 대표. 한국언론사 미 군정기 신 문의 사회사상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 등 저서와 ‘개화기 민족지의 대외문제 인식에 관한 연구’ ‘일제시대 민족지의 사설 주제 분 석’ 등 논문 다수. 제14755호 40판
김진국 박의준
논설실장 이사대우 경영지원실장 이사대우
채널15 하이라이트 채널번호프로그램 안내는 02-751- 6000 PM 7:05
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
충남 대천 보령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고대도. 객지에 나 가 ‘조직’에 몸담았던 김기준(41)씨가 다시 고 향으로 돌아온 지 3년째.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난 4월, 이장이 됐는데…. PM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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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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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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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침묵 MB도 침묵 혐의 확인 땐 정권 치명타 저축은행 게이트 거론된 3인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이상득(사진) 전 의원 은 지난 주말부터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 중앙일보 취재진이 1일 오전 그의 서울 성 북동 자택을 찾았지만 창문엔 커튼이 쳐진 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전 날(6월 30일) 밤에는 불도 안 들어오더라”고 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마다 이 전 의원 부부 가 예배를 빠뜨리지 않았던 서울 압구정동 소망교회에도 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의 개인 휴대전화 전원은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꺼져 있었다. 여권 주변에선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
이 전 의원 휴대전화 전원 끄고 소망교회 예배에도 안 나타나 측근 “변호인과 소환조사 대비 중” 동수사단의 이 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의지 가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 대해 불만을 표출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조심스레 나온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이번엔 청 와대가 형님을 버렸다’는 언론 보도에 큰 충 격을 받아 아예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것 같 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들은 “유구무언이 다” “민망할 따름이다” “난감한 일이다’는 반 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충
격이 크다는 뜻이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한 축이었다. 이 대통령을 대리해 사실상 ‘여의도’를 맡았었다는 게 정설이다. 야권을 중 심으로 “상왕(上王) 정 치” “이명박-이상득 공동정부”라는 야유까 지 나왔다. 그런 이 전 의원의 혐의가 입증된 다면 이명박 정부 여느 실세들이 사법처리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명박 정부의 한 축 이 무너져 내리는 셈이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청와대에선 그래서 여전히 “이 전 의원이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니 검찰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 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지난달 초부터 얘기가 흘러나왔고 예상했던 일 아니 냐. 대통령의 형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이참에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쪽이다. 이 전 의원의 침묵은 이런 기류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지난 3월 서 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의원실 여직원의 계좌 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 수사를 위해 소환 을 검토할 때는 조사에 대비한 ‘예행연습’까 지 하는 등 무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이 전 의원의 측근은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느냐”며 “이 전 의원은 변호인과 3일 소환조사에 대비하 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1일 이상득 전 의원의 서울 성북동 자택 창문에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저축은행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은 3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신인섭 기자
정효식·정원엽 기자 jjpol@joongang.co.kr
박지원·정두언 운명 건 진실게임 박 “나 죽이려는 공작수사” 정 “1억원은 배달사고 난 것” 검찰은 “풍문 수준 아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8일 “박근혜 의원이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 와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해 박근혜 의원에게 고소까지 당한 상태다. 그랬던 그가 저축은행 게이트의 수사 대상이 됐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 측근 실세였으나 정부 출범 뒤엔 이상득 전 의 원과 대립해 총리실 사찰 대상에까지 올랐다 가 이 전 의원과 같은 사건에 연루됐다. 두 의원 모두 ‘정치생명’을 걸고 ‘진실게임’ 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1일 기 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의 ‘결백’에 ‘정권교체’ 문제까지 거론했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 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박지원이 무너지면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못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라며 “검찰이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형님(이상득 전 의원) 수사 를 하면서 야당에서 제일 앞장서서 공격하는 박지원을 묶어 구색을 맞추면 시나리오가 좋 을 것 같지만 “검찰의 공작수사, 물타기수사와 이명박 정권의 박지원 죽이기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2007년 말~2008년 초 임석 전 솔로
박지원 원내대표
정두언 의원
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1일 “일종의 배달사고인데 검찰이 임석 회장의 주변 진술만 갖고 내게 돈이 건네 진 것으로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본 지와의 통화에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8월 20일) 전에 옛 국무총리실 후배로부 터 임 회장을 소개받은 뒤 그를 이상득 전 의원 에게 소개해준 게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검찰의 입장은 다르다. 검찰 관계자 는 “(두 의원에 대한 의혹이) 단순히 풍문 수 준은 아니다. 수사 중인 게 맞다”고 했다. 검찰 이 현역 의원에 대해 수사 중임을 확인해준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제1야당 원내대표와 새누 리당 쇄신파의 리더인 두 사람의 위치를 감안 할 때 더욱 그렇다. 다만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2일부터 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수사엔 난관이 많다는 분 석이 나온다. 현역 의원에 대해선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을 구속하 려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정효식·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검찰 “조사 후 일단 귀가시킨 뒤 구속영장 검토” 1면 이상득에서 이어집니다 검찰은 이 중 2009~2010년 2년 사이에 건네진 돈은 청탁 대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 당시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 스(PF) 부실이 심각해지자 금융감독 당국은 2008년 저축은행 전수(全數) 조사에 들어갔었 다. 2009년 이후에는 주요 저축은행에 대한 정 기검사도 진행했다. 2010년에는 감사원 감사와 예금보험공사·금융감독원 검사도 이뤄졌다. 따라서 이때 간 돈은 단순한 정치자금이 아 니라 감사원 감사나 금감원 검사와 관련된 돈
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정치인 가운데 대가성이 확인 된 경우 대부분 ‘알선수재’ 혐의로 처벌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07~2008년에 받은 수억원과 코오롱그룹에서 받은 3억원의 성격 은 불법 정치자금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MB캠프 시절 저축은행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일각에서는 “대 통령의 형까지 철저히 수사를 하는 이상 현재 거론되는 어떤 거물 정치인이라도 그냥 쉽게 넘 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0판 제14755호
4 당정 불통 vs 특권 포기 의원장관 겸직 국회 쟁점으로 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새누리 지도부 개정안 처리 의지 당내선 “보궐선거 많아져 부담” 민주당 “인재풀 좁아져” 부정적 국회의원의 장관(총리 포함) 겸직을 금지시 키자는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안이 정치쟁 점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달 초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외의 반발도 만만찮다. 역대 정부에서 여당 의원들이 장관으로 발탁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었다. 이명박 정부에선 이재오·전재희·최경환·유정복 전 장관 등 11명의 의원 출신 장관이 나왔다. 노 무현 정부 때도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정 세균·천정배·유시민 전 장관 등 10명의 의원 이 입각했다. 자민련과 공동정부를 구성한 김대중 정부의 첫 조각에선 18명의 국무위 원 중 9명이 현역 의원이었다. 대통령이 현역 의원을 내각에 끌어들이 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의원 출신 장관을 기용하면 아무래도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하 고 야당의 협조를 얻어내기가 수월하다. 또 장관 자리라는 ‘당근’을 통해 여당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수 있다. 여당 차기 주자들 의 경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정치 인 출신 장관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관료들에게 끌려다닌다거나 다음 선거에 대비해 생색내기용 실적 쌓기에 치중한다 는 비판도 있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총선 때 약속한 ‘특권 포기’ 차원에서 반드시 개정안을 관철시킨 다는 입장이다. 대선을 불과 6개월 앞둔 시
이명박노무현 정부 의원 출신 총리·장관 이명박 정부(11)
노무현 정부(10)
고흥길 특임
이해찬 국무총리
김금래 여성가족부
한명숙 국무총리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김진표 교육부총리
이달곤 행정안전부
김근태 보건복지부
이재오 특임
김영진 농림부
임태희 고용노동부
김화중 보건복지부
전재희 보건복지부
유시민 보건복지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정동채 문화관광부
주호영 특임
정세균 산업자원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천정배 법무부
최경환 지식경제부
제14755호 40판
총리장관 가나다순
점에서 벌써부터 장관 자리를 놓고 ‘자리 다툼’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1일 “일부 법리상 보완은 하더라도 (겸직 금지 자체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원 겸직 금지 TF팀장 인 여상규 의원은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해 놓고 장관만은 포기 못한다고 하면 국민 비 난 여론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의총 당시 한 박근혜 계 의원은 “현행 헌법엔 대통령제에 의원내 각제 요소가 가미돼 있기 때문에 의원·장관 겸직을 금지하려면 헌법도 뜯어고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겸직 금 지가 실현되면 ^장관 임명으로 의원직 사 퇴가 늘어 보궐선거가 많아지면 결국 집권 당의 부담이 커지고 ^당정 간 소통이 어려 워지며 ^장관 인재풀이 축소될 것이란 지 적도 나온다. 한 당직자는 “힘없는 부처에선 실세 의원이 장관으로 오면 예산 확보가 쉽 기 때문에 정치인 출신을 반기는 분위기”라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상규 의원은 “헌법에선 장 관 겸직을 사실상 법률에 위임하고 있기 때 문에 위헌 소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 는 “의원의 역할은 정부를 견제하면서 협 력하는 것이지 ‘메신저’ 노릇을 하는 게 아니다. 장관은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임 명하면 되고 나머지 쟁점들은 ‘특권 포기’ 라는 대승적 차원에 비춰보면 작은 부분” 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에서도 장관 겸직 금지에 반대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장관 은 모조리 국회의원이 맡고 차관도 초선 의 원이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정책 위의장도 “장관 1년 하려고 국회의원 4년을 포기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국무위원의 인재풀이 좁아질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의사 를 분명히 했다.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명지대 김 형준(정치학) 교수는 “장관 겸직을 금지해 야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순수 대통 령제’의 확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대 송호근(사회학) 교수는 “정부와 국 회가 협력할 사안이 많은데 겸직을 금할 경 우 당정 불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빨간색으로 맞춘 박근혜 대선 캠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가 서울 여의도 당사 앞 대하빌딩에 차려져 2일부터 본격 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1일 언론에 공개된 사무실 의자 등받이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으로 맞춰져 있다.
오종택 기자
경선 2위는 차기 에이스 김문수 ‘박근혜 이후’ 노리나 김 지사 측 “경선 참여에 무게” 정몽준 “현재 분위기라면 불참”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박근혜 전 비상대 책위원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참여하는 ‘5자 구도’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 다. 비박(非朴) 주자 3인 중 정몽준·이재오 의 원과 달리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선 참여 쪽으 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의 핵심 측근은 1일 기자와 통화 에서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 지만 김 지사는 경선 참여에 무게를 두고 있 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황우여 대표는 지난달 26일 김 지사를 만나 “정치인이 대선 경선 기회를 포기하면 입지가 줄어들 것”이 라며 “경선에서 멋진 승부로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면 지사에게도 향후에 유리할 것”이 라고 설득했었다. 당내에선 “김 지사도 ‘포 스트 박근혜’의 자리를 놓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선주자 여론 지지도를 볼 때 새누리당
경선에서 박 전 위원장 이 1위 자리를 내줄 것 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대선 경선 2위가 갖는 김문수 경기지사 정치적 비중도 결코 작 은 건 아니라는 게 당내외의 시각이다. 역대 새누리당 경선 2위의 사례를 봐도 ‘이회창 대세론’이 지배했던 2002년 한나라당 경선 에서 2위를 한 최병렬 후보는 이듬해 6월 당 대표 경선에서 서청원 후보를 따돌리고 당 대표에 올랐다. 5년 뒤인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 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건 바로 지금의 박 전 위원장이다. 대선 경선 2위 주자들은 어 떤 식으로든 차기까지 정치적 영향력을 살 려나간 셈이다. 다만 비박 주자 3인 가운데 정몽준 의원은 “현재의 오만하고 불합리한 분위기에선 (경 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재 확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어려운 형편
에 처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김 지사가 출마 선언 때나 그간 국민 여러분께 원칙적인 약속의 말을 많이 했는데 그 말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 박 3인의 대오에서 김 지사의 이탈을 막으려 우회적으로 압박한 셈이다.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혀온 임태희 전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 어 “대선 승리를 위해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 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캠프 2일 문 열어=박 전 위원장의 대선 경선 캠프는 2일부터 가동된다. 캠프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맞은편 대하빌딩 2 층에 자리 잡았다. 별도의 개소식 없이 캠프 를 총괄하는 최경환 의원 등 일부 현역 의원 과 박근혜계 보좌진 10여 명이 나와 일을 시 작하기로 했다. 2007년 경선 때보다 공보 기 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5년 전엔 이혜훈· 김재원 당시 의원과 이정현 전 부대변인 등 세 명이 담당했으나 이번엔 최 의원이 지휘 하면서 김태환(3선)·윤상현(2선)·이상일·박 대출(초선) 의원이 나눠서 맡기로 했다. 현 역 의원 5명을 공보분야에 투입한 것이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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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일협정, 청와대가 하라고 해서 한 건데” 반발 <정보보호협정>
“비공개 처리 문제점 여러 번 지적” 국방부에도 “막판에 한 발 빼” 불만 청와대는 “부처간 책임 떠넘기기” 한·일 정보보호협정의 처리 절차와 관련해 ‘청와대 책임론’을 거론하는 발언이 정부 당 국자 입에서 처음 나왔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 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 비공개 안건 처리 방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여러 번 지 적했다”며 “의결 당시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 은 청와대의 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외교부가 최종 책임을 지는 상황에 대해 불만이 있느냐 는 질문엔 “분위기가 좀 그렇다. 청와대가 하 라고 해서 한 건데…”라고 답했다. 졸속 추진과 졸속 보류에 대한 외교안보 라 인의 인책론이 불거지자 주무부처인 외교부 가 청와대로 화살을 돌리는 형국이다. 주무부 처 변경(국방부→외교부), 국무회의 비공개 의 결, 전격 보류 등 일련의 과정에서 청와대가
이해찬 “총리 해임 안 하면 불신임” 종북 프레임 → 친일 구도 바꿔 역공 ‘주연’이었다는 것을 정부 당국자가 작심하고 밝힌 것이다. 그는 청와대의 누가 지시했는지 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협정이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통과했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중남 미 순방 중이었고, 청와대에선 김태효 대외전 략기획관이 남아 이 업무를 관할하고 있었다. 이 당국자는 국방부에 대해 “자신들이 필요 해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얼마 전엔 국민의 의 사를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한 발 뺐다”고 말했 다. 이와 관련, 외교부 일각에서 “정치적 희생양 이 되는 건 억울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안건으로 처리한 건 일본과의 조율 절 차가 남아서였다”고 해명했다. 외교적 관행을 따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인사 는 “정부 내에서 6월(상반기) 중 처리 방침이 정 해졌고 구체적으로 일본과 얘기해 정한 건 외 교부”라고 말했다. 협정 서명의 주체가 청와대
에 의해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바뀌었다는 주장 에 대해서도 국방부 관계자는 “5월 중 국방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협정을 체결하려 했을 때도 외교부 장관의 위임을 받아서 하는 형식 이었다”며 “그게 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교 부가 하기로 정부 내에서 정리됐다”고 전했다. 현재 청와대와 국방부엔 “외교부가 청와대 책임론을 흘리는 건 책임을 피해 가기 위한 것” 이란 기류가 강하다. 강원택 서울대(정치학) 교 수는 부처 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관료들 의 고질적 병폐가 나타난 것이다. 전형적인 임 기 말 행정부의 기강 해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이석기·김재연 통합 진보당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합의를 계기로 종북주의 논란을 털어냈다고 판단하고 ‘친일 문제’로 역공을 시도하고 나섰다. 1일 이해찬 민 주통합당 대표는 국회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 의 예방을 받고 “대통령께서 국무총리를 해임 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불신임결의안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 기자간담회에선 “총리가 불신임 대상이 되면 해당 부처인 외교부와 국방 부도 포함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리를 침략한 나라와 협정을 맺으면서 국회에 단 한 줄도 보고를 안 했고, 일본 자위대를 군 이라고 인정해 (우리 군사정보에) 접근할 수 있 는 협정을 맺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 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해야 할 협 정”이라며 “인책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상대책 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하기 시작했다. 민주 당 관계자는 “북한과 일본은 대한민국에서 가 장 예민한 문제고, 특히 일본에 대한 국민 정 서는 훨씬 폭발적일 수 있다”며 ‘종북(從北) 프레임’이 ‘친일 프레임’으로 넘어갈 수 있음 을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공세를 취한 종북 문제로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이번 이슈 로 판세가 바뀌었다”고 했다. 한편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다음 달 9일 참 석하기로 예정돼 있는 캄보디아 아세안지역안 보포럼(ARF)에 불참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 토하고 있다. 이날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추진 절차에 대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 석해 설명해야 하는 날이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왼쪽)가 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 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무총리를 해임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불신임결의안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강인식·이원진 기자 jealivre@joongang.co.kr
검찰 통진당 온라인 투표 절반이 IP 중복 <비례경선>
4·11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통합진보당 비례대 표 경선 온라인 투표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 9000여 명이 중복된 IP주소에서 이뤄진 것으 로 드러났다. 서울 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 상호)가 지난주 확보한 7만4500명가량의 선 거인 명부와 3만6500여 명의 실제 온라인 투 표 기록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 인했다. 앞서 당 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2차 진상조사보고서에서 5명 이상 중복 IP로 투표 한 투표자 수가 1만2213명이라고 발표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중복 IP를 모두 부정투표라 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들 중 대리투표 등의 부 정투표 케이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진보당의 자체조사에선 정보 접근 권한 문제로 어느 곳에서 투표가 이뤄졌는지 확인 작업이 불가능했지만 검찰 수사에선 다를 수 있다. 검 찰은 인증번호가 발송된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 적해 실제 투표자와 장소를 확인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출당)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중앙당기위가 두 사람에 대한 제명을 결
정한 데 이어 이르면 2일 소집될 의원총회에 서 제명 안건이 통과하면 둘은 ‘무소속’ 국회 의원이 된다. 현행 정당법상 국회의원을 출당할 땐 당 소 속 의원의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옛 당권파는 6명, 비당권파는 5명이다. 중립인 정 진후· 김제남 의원의 선택에 두 의원의 운명이 달려 있다. 옛 당권파 이상규 의원은 1일 “의 총 일정이 계속 늦춰지는 건 비당권파가 두 분 (정·김 의원)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라고 했다. 반면 비당권파 핵심 관계자는 “정 의원은 제명에 찬성하고 김 의원도 거의 넘어 왔다”고 반박했다. 의총에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통과되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자격심사를 통한 ‘제명’(의원직 박탈)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길게는 1년 가까이 걸 릴 수도 있지만 민주당이 대선 전까지 두 의원 거취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해 처리 속도가 빨 라질 수도 있다. 양원보·심새롬 기자 wonbosy@joongang.co.kr
이해찬, 조용환 헌법재판관 재추천 시사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일 조용환(사진)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재추천과 관련, “헌법 재판소에는 소수일지라도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입장을 가진 재판관이 꼭 있어야 한다” 며 “좀 더 깊이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 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몫으로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 된 조 전 후보자는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과 정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해 “보지 않았기 때문
에 확신이라는 표현은 적 절치 않다”고 발언한 게 논란이 됐다. 지난 2월 본 회의에 선출안이 상정됐 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야권에 선 이 대표가 조 전 후보 자를 재추천할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 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40판 제14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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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김정은 집권 6개월 현지지도 통해 본 통치 스타일은
겉으론 김일성식 ‘인민 속으로’ 실제론 통제 강화 탈북 확 줄어 상반기 총 80회 공개활동
김정일과 김정은 공개활동 비교 구분
군부
경제·산업
주민복지
기념촬영
공연관람
금수산참배
정치
대외
선물
계
김정은
28 3
3 29
16 4
9 ․
8 18
6 ․
7 ․
․
3 ․
80 61
김정일
7
김정은(왼쪽)이 지난 5월 초 밀짚모자를 쓰고 평양시 만경대유희장(놀이공원)에서 현지지도를 하고 있다. 김정은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뒷짐 지는 제스처, 그리고 밀짚모자는 김일성의 젊은 시절 모습과 비슷하다. 오른쪽 아래 작은 사진은 1980년대 김일성.
[중앙포토]
주민통제 강화, 그리고 ‘인민 속으로 다가가 는’ 제스처.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이 사망 한 뒤 최고사령관으로 추대(12월 30일)된 김 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 6개월간 보여 준 이율배반적인 통치 스타일이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후 국내 로 입국한 탈북자는 지난 5월 말 현재 610명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2명)보다 42.6%나 감 소했다. 특히 지난해 월별 통계로 200명 넘게 탈북자들이 입국했던 달이 9회에 달했지만, 올해엔 아직 한 번도 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북한당국의 통제 강 화로 탈북자의 숫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또 본지 분석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김정은
주민들과 잦은 기념 촬영
집권 초 많던 군부대 방문 줄고 5~6월 주민시설 돌며 복지 강조 삼엄해진 북·중 접경
올 5월까지 입국한 탈북자 610명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의 공개활동은 모두 80회로 1년 전 같은 기간 김정일에 비해 19차례나 많았다. 이 가운데 군 관련 공개활동이 28회(35%)로 가장 빈번했다. 1년 전 김정일의 3회(5%)와 비교하면 큰 차이 다. 최고사령관, 당 제1비서, 국방위 제1위원장 등 군·당·정의 모든 권력을 거머쥐었음에도 군부 장악에 집중한 것이다. 다만 1월 10회에 달하던 군부대 시찰과 훈련 참관은 2~4월 각각 5회로 줄었다. 5월에는 3회, 6월에는 전혀 없었다. 집권 초기 집중했던 군 관련 활동을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정창현 국 민대 겸임교수는 “집권 초 군부대 방문을 통해 군부를 우선시한다는 인식을 준 뒤 주민들에게 눈을 돌리는 일종의 선군정치”라고 말했다
김정일이 이 기간 29차례(48%) 경제산업 시설을 찾은 데 비해 김정은은 3차례(3.8%)에 그쳤다. 대신 놀이공원이나 새로 지은 살림집 등 주민생활과 관련한 현장 방문(16회)과 기 념촬영(9회)이 많았다.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이 1~4월에 진행됐다면, 주민생활 현장 방문 은 5~6월에 집중됐다. 김정일의 경제회복 성 과를 바탕으로 자신은 주민복지에 신경 쓰겠 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언론이 김정은의 기념촬영을 공개활 동으로 따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특 이하다. 김정일 때는 현지지도 후 기념촬영을 했지만 김정은은 다른 활동 없이 기념촬영만 하는 경우가 있다. 주민과 어울리는 모습을 통 해 김일성을 연상시키려는 상징 조작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통치 화두를 ‘인민 속 으로’라고 정했다는 뜻이다. 외교활동이 전혀 없다는 것도 김정일과 큰 차이다. 김정일은 지난해 중국 방문을 비롯 해 러시아 대외정보국장과 중국 공안부장을 접견하는 등 모두 7차례 외교활동을 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쿠바 등에 축전을 보낸 것 외엔 없다. 현지지도 중간중간 공연 관람을 즐기고 있 는 점은 김정일과 유사하다. 김정일은 모두 18 회(29.5%) 공연장을 찾았다. 김정은 역시 비 중은 줄었으나 8차례(10%) 공연장을 찾았다. 익명을 원한 한 탈북자는 “북한 지도부는 음 악공연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활발한 공개활동을 이어가 던 김정은이 지난달 7일 소년단 창립행사 참 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25일째 모 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정일 사망 발표 연기는 주민 배려”=지난 해 12월 17일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19일 발표 한 이유는 주민들의 휴일을 방해하지 않으려 는 김정은의 결심 때문이었다고 노동신문이 1 일 전했다. 신문은 “18일은 일요일인데 이 사 실을 알면 우리 인민들이 휴식을 못하고 온통 눈물바다가 될 것이기에 월요일인 19일 중대 보도를 내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정용수·이원진 기자 nkys@joongang.co.kr
‘김정은의 남자들’ 장성택·이영호·최용해 수행 횟수 1·2·3위 차지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권력의 핵심부에선 ‘왕의 남자’들이 바뀌고 있다. 최고지도자 수행 횟수가 ‘문고리 권력’의 지표가 된다는 북한의 속성을 고려하면 장성택 국방위 부위 원장은 여전히 핵심 실세다. 그는 올해 김정 은의 공개활동 80회 중 45차례나 참여했다. 지난해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그림자처럼 수 행했던 데 이어 로열 패밀리의 위상을 이어 갔다. 이영호(31회) 총참모장, 최용해(30회) 총 정치국장이 장 부위원장을 뒤를 이었다. 이 들은 지난해 김정일을 22회, 18회 수행해 각 각 11위와 15위를 기록했었다. 김정은 체제에 서 가장 뜬 인물인 셈이다. 박도춘 비서 역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당대표 자회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완성된 이후 이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김정일 수행 횟수 10위권에 있던 인물 중 장 부위원장 외에 김기남·박도춘 비 서, 현철해 후방총국장을 제외하면 과반 이 상이 바뀌었다. 특히 김경희 비서의 경우 지 난해 46차례를 수행해 최다 기록을 보유했 으나 올해엔 16차례로 줄었다. 김정일의 건 강과 정책을 직접 챙겨오다 표면적으로는 2 선으로 후퇴한 모양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경희의 역할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공개 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당에서 핵심적인 제14755호 40판
장성택
이영호
최용해
북 최고지도자의 주요 수행자들 순위 김정은
( )는 수행 횟수
김정일
장성택(45)
김경희(46)
이영호(31)
장성택(44)
3
최용해(30)
김기남주규창(40)
4
김영춘김원홍박도춘(22) 박도춘(31)
5
김정각박재경(21)
문경덕최태복(27)
6
김기남(19)
현철해(26)
7
김경희김명국(16)
이영호(22)
최영림(14)
김정각(21)
황병서(13)
김평해(20)
리재일(12)
최용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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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지난해 10위권이었던 태종수·주규 창·최태복·문경덕·이명수 등의 서열은 밀렸 다. 무엇보다 김정일 시기에는 모두 91명이 수 행자나 영접자 명단에 등장했으나, 김정은 시 대에는 69명으로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이 중 에 황병서·이두성·윤동현·노두철·마원춘 등 26명은 새로 등장했다. 이원진 기자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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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40판 제14755호
8 비 오면 양동이 놓고 공부하는 아이들 학습 의욕 꺾는 노후 교실들
천장에선 물 새고
바닥은 갈라지고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중부내륙 고온현상, 제주에는 가끔 비
창문은 방음 안 돼
사진 왼쪽부터 비가 새는 서울 강북의 B초등학교 교실, 28년간 마룻바닥(가운데)과 나무창틀을 한 번도 교체 안 해 곳곳이 갈라진 양천구 A초등학교 교실.
이한길·김경희 기자
나무바닥에 찔리고, 창문 열면 쇳소리, 비행기 뜨자 수업 중단 이런 곳서 디지털 교육 “끼이익, 끽, 끽….” 지난달 28일 오후, 수업이 한창이 던 서울 양천구 A초교의 4학년 교 실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쇳소리’ 가 울려 퍼졌다. 학생들이 놀라 일 제히 귀를 막았다. 몇몇 여학생은 “꺄아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창 가에 앉은 한 남학생이 낡아서 뒤 틀어진 창문을 힘으로 열려다 생 긴 쇳소리였다. 친구들의 짜증에 얼굴이 벌게진 이 학생은 “더워서 바람이라도 쐬려고 했는데 라 며 얼버무렸다. 이 학교의 창틀은 1984년 개교 이후 28년간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나무로 된 교실 바닥도 마찬가지 다. 틈이 벌어져 발을 옮길 때마다 “삐그덕” 소리가 났다. 4학년 박모 군은 “청소 시간에 나무 틈에 낀 쓰 레기나 먼지를 빼내려다 나무 가시 에 자주 찔린다”며 울상을 지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정한 교실 창호 의 내구연한은 25년, 나무 바닥은 15년이다. 이 학교는 이미 내구연한 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수리를 못 하고 있다. 교장은 “교육청에 매년 수리를 요청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답만 돌아온다”고 말했다. 교실은 학생들에겐 ‘안방’이나 다름없다. 초등생은 하루 4~7시간,
중고생은 최대 12시간 이상 머문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 하지만 디지 털 교육을 외치는 지금, 적지 않은 교실이 편안하지도 안전하지도 않 았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내 2184개 초·중·고 가운데 23.6%인 516곳에서 빗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다. 서울 강북의 B초교는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주말 가슴을 졸였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본관 3층 교실 천장 과 기둥 곳곳에서 갑자기 물이 샜다. 본관은 지은 지 29년 됐다. 학교 관 계자는 “한동안 물이 떨어지는 곳에 양동이를 놓은 채로 수업을 했다”며 “5월 초에 급하게 방수공사를 했지 만 장마철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방음이 제대로 안 되는 교실도 많 다. 서울 노원구 C중학교는 올해 학
생식당을 지으며 1층에 있던 음악 실을 2층으로 옮겼다. 하지만 예산 이 부족해 방음설비를 갖추지 못했 다. 이 학교 수학교사는 “음악실 주 변 교실에선 노랫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수업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김포공항 근처의 D초교는 비 행기가 뜨고 내릴 때마다 소음 때문
재난위험 판정 건물 110개 경기도 학교 24% 물 새도 시설예산은 절반 넘게 줄어 에 수업을 잠시 멈추곤 한다. 교장은 “창문이 얇은 홑창이라 방음 효과가 거의 없다”며 “두꺼운 유리에 이중 창을 쓰면 좋을 텐데 여기보다 열악 한 학교가 많다 보니 예산 지원받기 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현장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과학 기술부나 시·도 교육청은 교실 누수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 다. 2007년 강원도교육청이 실시한 학교시설 실태조사가 거의 유일하 다.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내 초·중· 고 교실 1만8993곳 가운데 바닥이 낡아 개선이 필요한 교실이 2164곳, 방수공사 필요 교실 1934곳, 창문 교체 필요 교실이 2325곳이었다. 안 전 문제도 여전하다. 교과부가 2010 년 전국 초·중·고 건물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재난위험시설인 D·E 등 급 건물이 110개 동, 중점관리가 필 요한 C급이 1348개 동이었다. 동의 대 류호섭(건축학과) 교수는 “열악 한 교실은 학습능률은 물론 성적에 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교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예산 확충 등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무상급식 예산은 7배 이상 증가 한국교총은 “2010~2012년 서울시교 육청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무상급 식 예산은 7배 이상 증가한 반면 시 설 예산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1 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무상 급식 예산은 2010년 172억원에서 올 해 1381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학 교시설·교육환경 개선 예산은 6179 억원에서 2849억원으로 줄었다. 김 동석 대변인은 “무상급식 실시로 시 설예산이 축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탈수는 요로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과일·생수 등을 포함해 하루 2L 정도의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자몽·사과같이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주스는 칼슘과 결합해 결석 형성을 억제합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유리 돔 만들어 교실 환해지자 학업성취도 상위 5% 학교로 영국 킹스데일의 기적 리노베이션 후 기피학교 탈피 “시설이 교육 질 좌우” 공감대 왕따 23% 줄었다는 조사도 영국 런던 남동부의 킹스데일 학교 (우리의 중·고 통합형)는 건물이 낡 고 학생들 성적도 좋지 않은 지역 내 ‘기피 학교’였다. 하지만 1999년 기 존 건물의 리노베이션에 착수하면 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건물들 사이에 유리 돔(dome· 반구형 지붕)을 만들었다. 비·바람을 제14755호 40판
막고 햇살은 끌어들이는 돔 덕에 황 량했던 공터가 휴식과 독서, 수업, 행 사 모두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됐다. 교실과 교실을 잇는 계단과 통로도 대폭 늘렸다. 이동 동선을 줄여 학생 들이 수업에 집중토록 한 것이다. 달 걀 모양의 거대한 콘서트홀도 만들었 다. 학교가 깨끗하고 편리해지자 학 생들도 달라졌다. 수업 태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고 결석률이 줄었다. 킹 스데일은 기피 학교에서 학업 성취도 가 영국 전체 상위 5%에 드는 우수 학교, 지역 내 우등생이 모이는 인기 학교로 자리 잡았다. 선진국 대부분은 학교 시설 개선
건물 사이 유리 돔을 얹어 학생들의 다목 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영국 킹스데일 학교.
에 관심이 높다. 한국교육환경연구 원의 김성중 기획사무국장은 “선진 국엔 학교 시설의 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고 설명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신
축 학교나 리노베이션을 거친 학교 의 학생은 환경이 열악한 학교 학생 에 비해 학습 의욕이 높고 성적도 좋 다. 영국교육연구재단(NFER)이 노 후학교에서 새 단장한 학교로 옮긴 200명을 설문한 결과, ‘학교가 안전 하다’는 응답이 87%에 달했다. 학교 를 옮기기 전에는 57%에 불과했다. ‘왕따가 심각하다’는 답변은 23%포 인트 줄었다. 미국 측 연구에 따르면 새 교실의 학생은 노후 교실 학생보 다 5~17% 성적이 높았다. 선진국에선 획일적인 교실과 복도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공간 구성으 로 개방성과 융통성을 높이는 추세
다. 일본 요코스카종합고는 증·개축 을 통해 모든 교실 사이에 방음이 뛰 어난 미닫이 벽을 설치했다. 필요에 따라 교실 크기와 형태를 조절할 수 도 있다. 노르웨이 크번후셋 중학교 는 보충이 필요한 학생의 개별학습 을 돕기 위해 교실마다 별도의 공간 을 마련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교 실’, 친환경 인재를 기르는 ‘녹색 교 실’도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 미국 필라델피아 ‘미래학교’ 는 교실 칸막이에 수업 내용을 필기 하면 인터넷으로 학생 컴퓨터와 공유 되는 ‘스마트보드’가 설치돼 있다.
학교 업그레이드 동참하세요 중앙일보가 ‘학교 업그레이드’ 시리즈 를 연재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열과 경제 수준에 비해 뒤처져 있는 초·중·고교 시 설을 개선하자는 취지입니다. 교실·급식 공간·탈의실·체육관·도서실 등의 문제점 과 해법을 제시합니다. 시설의 문제점과 개선 모범 사례에 대한 여러분의 제보를 받습니다. 학교 업그레이드에 작은 힘과 정성을 보태고자 하는 기업·단체·기관· 개인의 동참도 환영합니다. 제보·동참 문의=school@joongang.co.kr 특별취재팀=성시윤·천인성·윤석만·이한길· 김경희 기자
sch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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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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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보유 1주택 양도세 면제 감기약 편의점서도 팔아 <11월 15일부터>
비용을 50%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건강보험에서 부담한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도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다. 11월 15일부터 해열제·감기약·소화제 등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떼서 부동산 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달라지는 각종 제도
선거비 허위청구, 당선무효 추진
221건을 모아서 1일 안내 책자를 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면 볼 수 있다.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도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27일부터 일 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 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 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다. 또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에 건설되는 민영주택에 대해선 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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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8월부터 보금자리 주택의 거주 의무기간이 무조건 5년에서 분양가와 주변 시 세 차이에 따라 1~5년으로 차등화 된다.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가 구 수를 공사 전보다 10%까지 늘릴 수 있다. 기존 소유주의 리모델링 비용이 그만큼 줄어든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도 별도 출입문 과 독립된 주거 공간을 만들면 집을 쪼개서 임대하는 ‘멀티홈’으로 활 용할 수 있다. 보건·의료=1일부터 백 내장·편도·맹장·항문·탈 장·자궁 수술과 제왕절개분만 등 7 개 질병군 입원환자에 대해선 포괄 수가제가 적용된다. 환자 부담은 평 균 21% 줄어든다. 쌍둥이 이상을 낳는 산모에겐 최대 70만원까지 진 료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태아 수와 관계없이 50만원이었다. 틀니 건강보험은 윗잇몸 또는 아랫잇몸 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노인이 ‘완 전 틀니’를 할 경우 적용된다. 9월 부터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이 연 7200만원이 넘으면,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근로소득에 따라 보험료 부
새누리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 새누리당이 방송사 파업 대책으로 지배구조 개선책을 입법화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이한구 원내대 표는 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MBC·KBS·YTN 등 방송사 지배 구조 때문에 정치적 입김이 들어가 고, 그것으로 인해 공정방송에 문 제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정리해 주 자는 취지의 법안 발의를 내부적으 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 서 “우리가 정권을 잡든 안 잡든 공 정방송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며 “하지만 노사분규나 사장 거취와 관련해서는 당이 절대 개입하지 않 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1일부터 윗니나 아랫니가 하나도 없는 만 75세 이상 노인이 틀니를 맞추면
세제·금융=집을 한 채 만 가진 가 구가 2년간 집을 보유했다 팔면 양도세를 면 제받는다. 이전에는 3년간 보유해 야 면제했다. 또 이사를 하느라 일 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는 먼 저 산 주택을 3년 내에 팔면 양도 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 금까지는 2년 내에 팔아야 했다. 두 규정 모두 6월 29일 파는 집부 터 적용된다. 자동차 운전학원 교 습비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붙 는다. 그만큼 교습비가 오를 가능 성이 크다.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에 대 해선 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대상이 다. 국내 주식 편입 비율이 40% 이 상인 펀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리핑
쌍둥이 산모엔 70만원 지원 어르신 ‘완전틀니’ 건보 적용 9월부터 학원정보 앱 서비스 12월엔 KTX 진주까지 연장 폐휴대전화 등 소형 가전품 11월부터 빨간통에 버려야
과)도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교통·교육 =12월부터 서울에서 KTX를 타고 경남 진주까지 갈 수 있다. KTX를 타고 가다 무궁화호로 환승하는 것 에 비해 시간이 41분(4시간11분→3 시간30분) 단축된다. 상습 정체 구 간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 재 구간은 갓길을 차로로 활용한다. 12월까지 관련 공사가 진행된다. 운 전 중 담배꽁초나 위험한 물건을 창
밖으로 버리면 5만원(현행 3만원) 의 범칙금과 함께 운전면허 벌점 10 점이 부과된다. 8월부터 버스 운전 을 하려면 자격시험을 거쳐야 하고,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 운전이 제 한된다. 학부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으로 집 주변 학원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9월 시행한다. 학생 수 100명 이상 중·고교 2165개 교에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충북 지역이 중학교 학교 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에 추가된다. 통신·방송=1일부터 발 신번호 조작이 금지된 다.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서다.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수 신자 전화에 ‘00~’ 식으로 표시된 다. 소비자가 실제 부담을 알 수 있 도록 통신 요금 안내를 할 때는 부 가가치세(10%)가 포함된 금액을 알 려야 한다. 17일부터는 국제전화 로밍 등으 로 인해 미리 설정한 요금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으면 통신사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이런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은 12월 31일 오전 4 시 종료된다. 기타=응급 환자가 생겼을 때 각종 도움 을 받을 수 있는 전화 1339(응급의료정보센터)가 119로 지난달 22일 통합됐다. 당분간은 1339로 전화해도 119로 착신되지만 1년 후에는 번호가 없어진다.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으면 출산 전후 휴 가 기간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무급 3일이던 배우자 출산 휴가 가 최대 5일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3일은 유급 휴가가 된다. 9월 16일 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무 상 제공하거나 청소년의 부탁을 받 아 술·담배를 대신 사준 사람도 처 벌받는다. PC방에서 청소년을 고 용할 수 없다. 11월 10일부터 휴대전화와 카메 라 등 소형 가전제품은 빨간색 재활 용 통에 따로 버려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9월부터 각종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 신 생년월일을 써넣는 제도가 실시 된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선거비 용 허위청구죄’를 신설해 당선무효가 되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한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대주주인 선거기획사 CNC(씨엔커뮤니케이션 즈)의 선거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 사와 관련해서다. 선관위는 “허위로 선거비용 보전을 청구해 국가를 속 이고 국민의 세금을 빼돌리는 행위 를 한 사람은 공직활동 영역에서 배 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에 따르면 선거비용을 허위청구한 경 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처하도록 하고, 회계책임자 가 같은 죄로 징역 또는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해당 의원 의 당선을 무효화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퇴직자 상가 특혜 막기로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하철 상가의 사업자 선정 시 퇴직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관행에 제동을 거는 ‘공 공기관 유통·임대사업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한국도 로공사·농협중앙회 등 13개 공공기 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업 체 선정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실 제로 서울메트로는 퇴직자들에게 근 거 없이 상가를 15년 장기 임대했다 가 적발됐다고 권익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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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7번째 광역 임시 청사서 출발하지만 제2 수도 기대감 세종시 공식 출범
오늘 시장·교육감 취임식 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옛 연 기군 청사에 자리 잡은 세종시청사. 휴일 이었지만 세종시가 공식 출범하는 날이 었다. 이 때문에 세종시 청사는 직원들로 북적였다. 본청 직원 828명은 거의 대부 분 출근했다. 직원들은 세종시장 취임식 (2일)을 준비하고 본격 업무 준비를 위해 서류를 검토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시청에 나온 유한식(63·선진통일당) 세종시장은 직원들에게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 처럼 명품 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현재 시청사는 2014년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 지 한시적으로 사용된다. 공간이 비좁아 인근에 있는 LH 세종사업본부를 부속공 간으로 사용한다. 세종시는 전국 17번째 광역단체로 출범 했다. 하지만 새 청사가 마련되지 않은 데 다 신도시(첫마을) 편의시설 부족 등 해결 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세종시는 관할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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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시·군·구 같은 기초단체가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다. 관할구역은 연기군 전역(361.4 ㎢)과 공주시(76.6㎢), 청원군 일부(27.2㎢) 를 흡수한 465.23㎢로 서울 면적의 77%다. 지역 전화번호는 종전 ‘041’에서 ‘044’로 바뀌었다. 인구는 6월 현재 10만2000명이
2년간 옛 연기군 청사서 업무 연말까지 12개 기관 옮겨와 “부족한 편의시설 곧 입주” 지만 올해 말까지 총리실 등 12개 부처·소 속기관이 이전하면 12만3600명으로 늘어 난다. 행정구역은 1읍(邑)·9면(面)·14개 동 (洞)으로 정해졌다. 2일 오전 10시30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유한식 세종시장 취임식에는 김황 식 국무총리 등 2200여 명이 참석한다. 신 정균(62) 교육감 취임식은 오후 3시 조치원
읍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초대 세종 특별자치시의회 의장에는 유환준(66·선진 통일당) 의원이 1일 선출됐다. 세종시 청사와 교육청은 모두 올해 8월 착공, 2014년 완공된다. 시청사는 세종시 소담동에 1400억원을 들여 짓는다. 지상 6 층, 건물 면적 4만1661㎡ 규모다. 교육청은 437억원을 들여 시청사 인근에 지상 6층 규모(건물면적 1만3000㎡)로 건립한다. 세종시 첫마을에는 아직 병원과 대형 쇼 핑센터, 문방구 등 주민 편의시설이 없다. 주민들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쇼핑을 할 때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전까지 오간다. 대형쇼핑센터(이마트)는 내년 말 에나 입주한다.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 은 “지난달 29일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 마을 2단계 아파트(4278가구) 단지에 의원 급 의료시설과 학원, 문방구가 조만간 입주 할 예정”이라며 “주민 불편이 차츰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세종특별자치시가 정부 직할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청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시 청사 정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집들이 특수’ 집값 올 1.6% 올라 <特需>
충청권 부동산 시장 들썩 ‘꿈에 부푼 도시’. 세종시 첫마을의 한 공인 중개업소 최모 사장은 우리나라의 17번째 광 역자치단체로 1일 공식 출범한 세종시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10년간 꽃망울로만 존 재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꽃을 활짝 피울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실제 세종시 공식 출범을 계기로 일대 부동 산중개업소에는 서울 등 외지인의 투자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 사장은 “경기 침체 탓에 기대만큼 투자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서울 등 타지 뭉칫돈 몰려와 주변 조치원 일대도 상승세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문의가 이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 사 결과 세종시(출범 이전 충남 연기군) 아파 트 값은 올 들어 평균 1.6%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값이 평균 0.5%, 서 울 아파트 값이 평균 1.4% 내린 것과는 정반 대다. 지난해 말 입주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와 지난달 29일 입주를 시작한 2단계 아파트 에는 분양가에 주택형별로 3000만~4000만원 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세종시 첫마을의 세종 명가공인 김연경 사장은 “대전·청주 등 인근 지역과 서울 등지에서도 집을 보러 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14755호 40판
분양시장도 활기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11 일 청약 접수를 한 오피스텔은 최고 334대 1 의 경쟁률을 보였고 중흥건설이 3월 분양한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 1차 아파트 는 청약 1순위에서 평균 13대 1, 최고 26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단지 내 상가 108개 점포에는 325억원에 이르는 뭉칫 돈이 유입됐다. 원룸 등의 임대료도 치솟고 있다. 세종시 일 대 원룸은 임대료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두 배 정도 올랐 다. 세종시 주변 지역도 기대감에 들떠 있다. 세종시에 일부 지역이 편입된 조치원읍 신흥 대우푸르지오 전용면적 84㎡형은 올해 초보 다 3000만원 이상 뛰어 1억8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온다. 대전·청주 등 인근 도시도 세종시 기대감에 아파트 값이 상승세다. 당분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세종시가 이끌 것 같다. 한밭대 도시 공학과 임윤택 교수는 “세종시는 중·장기적으 로 제2의 수도이자 대전과 충남북을 아우르는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명가공인 김 사장은 “정부 기관의 입주가 본 격화하는 연말께 아파트 값 등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 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한 만큼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입장에 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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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전세 대출금 빌려주고 수수료 85% 뜯은 일당 검찰 고금리 사채업 13명 구속 조폭에 시달리다 2명 자살도
교장실에서 교사 46명 전원이 모여 학교폭력 근절을 실행하기로 결의했다. 정동락(61) 교 장은 “이래선 안 되겠다는 절박함에서 아이 디어를 모아 실천에 나섰다”고 말했다. 우선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친구와 사이좋게’라는 구호를 매일 1교시 수업 전 과 점심시간 후 두 차례 외치도록 했다. 또 ‘친구와 잘 지내자’라는 노랫말이 담긴 동 요를 매일 오전 9시 큰소리로 부르도록 했 다. 같은 반 아이를 칭찬하는 글을 쓰는 ‘칭 찬릴레이 게시판’을 교실에 내걸고 글을 많 이 쓴 학생에겐 상을 줬다. 2주에 한 번씩 반 장과 부반장들이 토론회를 열고 폭력과 욕 설이 오간 사례를 놓고 대안을 모색했다. 지 난 5월 19일에는 4~6학년 학생 180여명이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추방 거리캠페인도 벌였다. 학부모들도 하루 3명씩 조를 짜 매 일 교내 순찰한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지난달 4일 학교 가 4~6학년 55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무 기명 조사를 벌인 결과 교과부 조사 때에 비해 학교폭력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 다. 심외보(55·여) 교감은 “학교폭력 근절 활동이 펼쳐지자 불량학생들이 위축되면서 잘못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 학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말했다. 울산=김윤호 기자
서울중앙지법 민사51 부(부장 강승준)는 가 수 서태지(40·본명 정 현철사진 )씨가 서울 평창동에 짓고 있는 본 인 소유의 단독주택 시 공업체인 H사를 상대 로 낸 공사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 였다고 1일 밝혔다. 서씨는 2010년 서울 평창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96㎡ 규모의 주택을 짓 는 계약을 H사와 맺었으나, H사가 예정일 을 넘기도록 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자 이 를 해지했다. H사는 “서씨가 설계변경을 요 구해 공사가 지연됐고 공사 대금을 다 받지 못했다”며 건물의 출입구를 막고 이를 점유 해 왔다. 서씨는 “계약을 해지했는데 공사를 방해 하고 있다”며 H사를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법 원에 2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서씨 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현행 법 에 따라 건축주인 서씨는 H사가 일을 완성 하기 전에 언제든 도급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H사의 건물 출입금지 등을 요구할 권 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강모(34)씨는 강남 유 흥주점 종업원들이 성형수술을 자주 한다 는 사실을 알고 새 사업을 고안했다. 이른바 ‘성형대출’. 강씨는 대부업자를 물색한 후 성형외과 3~4곳과 중개수수료를 받기로 계 약했다. 강씨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뷰티론’ 이라는 상품명도 내걸었다. 뷰티론은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유흥주점 종업원 269명이 1 인당 500만~1500만원씩 대출받아 성형수술 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강씨 가 판매한 뷰티론은 27억6000만원어치. 강 씨는 수수료로만 3억원을 챙겼다. 대검찰청 불법사금융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4월부터 무등록 고금리 사채업 등 불 법 사금융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60 건을 적발하고 불법으로 대출을 중계한 혐 의(사기 등)로 강씨 등 13명을 구속했다고 1 일 밝혔다. 이들은 최대 연 1900%까지 이자 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불량자들에 게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 시중은행에 전세자금 대출을 받도록 만든 후 대출금의 85%를 수수료로 챙긴 일당도 구속됐다. 이 들은 가짜 회사를 만들어 재직증명서를 발 급하고 허위 임대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 으로 시중은행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들이 챙긴 돈은 14억원. 불법 사금융업자들이 노린 건 주로 정상 적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불량자· 유흥업종사자 등 사회취약계층이었다. 사 채업자 강모(29)씨는 사납금 납부에 어려움 을 겪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연 120%의 고 금리를 챙겼고 박모(46)씨는 경마로 빚을 떠안은 신용불량자들을 상대로 3만~30만 원을 빌려주고 900%의 이자를 받았다. 사채업자가 이자를 받으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피해자가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 다. 안산에서는 조직폭력배 임모(35)씨 등 이 불법도박장에서 사채를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한 이들을 각목으로 때리고 협박을 일삼아 결국 2명이 자살한 것이 밝혀졌다.
youknow@joongang.co.kr
uuu@joongang.co.kr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통닭이 900원이래요 ‘오늘통닭’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울·경기지역 매장(일부 제외)에서 1일 하루 동안 통닭을 35년 전 가격인 900원에 판매했다. 손님들이 서울 수유본점 앞에 줄지어 서 있다.
학교를 바꾼 마법의 구호 ‘사이좋게’
강정현 기자
평창동 집 신축 분쟁 서태지가 이겼다 법원 “약속 어긴 업체, 공사 방해 말라”
울산 매곡초교의 변신
교과부 조사서 일진 학교 오명 틈만 나면 폭력 근절 구호·동요 “폭력 있다” 두 달 만에 절반 줄어
지난달 2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초등학교 4 학년 학생들이 손을 들고 ‘멈춰 학교폭력’ 구호 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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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곡초]
“친구와 사이좋게.“ 지난달 29일 오전 9시쯤 울산시 북구 매 곡초등학교. ‘딩동댕’ 1교시 수업을 알리 는 종소리가 울리자 38개 교실에서 구호가 터져 나왔다. 학생·교사가 일제히 오른손을 들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개교 6년 된 이 학교에는 지난 3월까지 속칭 ‘노는 아이들’이라는 불량모임이 있 었다. 6학년 8명이 주도해 만든 이 모임에 는 20여 명의 추종세력까지 있었다. 전교생 1050명의 약 2%도 안 되는 숫자였지만 학 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들은 건물 옥상과 연결된 5층 계단에 서 담배를 피우곤 했다. ‘X발’이라는 욕설 을 하면서 학생들을 괴롭혔다. 6학년 1반 김 모(12)양은 “일진의 얼굴만 보고 무서워 울 음을 터트리는 애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선 나름대로 금연·학교폭력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했으나 이들의 ‘비 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4월 1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 조 사에서 이 학교는 ‘일진 학교’에 이름을 올 렸다. 지난해 말 이 학교 4~6학년 344명(전체 60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125명 (36%)이 ‘일진이 있다’, 69명(20%)은 ‘학교 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이 강력한 처방에 나섰다.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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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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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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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1년, 혼란은 없었다 새 노조 첫달 322개→ 지난달 25개
복수노조 1년 신규 노조 설립 건수
64%가 양대 노총서 독립해 나와
구분
2011년 8월 7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2년 2월 1월
3월
4월
5월
6월
계
교섭창구 단일화 이행률도 97%
신규 노조
322
68
54
49
39
36
42
33
33
25
842
부산의 한진중공업에는 지난 1월 ‘한진중 공업 노동조합’이란 새 노조가 생겼다. 지 난해 타워크레인 농성을 주도한 기존 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와 달 리 ‘노사 상생과 협력’을 내세운 온건성향 의 노조였다. 현재 이 노조에는 기존 조합 원(703명)의 81%인 570명이 가입해 있다. 기존 노조는 조합원 상당수가 이탈해 현재 133명만 남았다. <본지 6월 5일자 1면> 기존 노조는 지난달 7일부터 회사 앞에 천막을 치고 “민주노조 말살 말라”며 농성 을 시작했다. 하지만 농성 시작 뒤에도 조합 원 13명이 추가로 새 노조에 참여했다. 이 회사 박찬영 노무팀장은 “조합원들이 기존 노조의 투쟁일변도 정책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복수노조와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1일로 시행 1년을 맞았다. 정 부는 노조 난립이나 노조 설립 관련 분규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등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제도 도입 첫 달 322개에 달했던 신규 노조 설립 건수는 두 달 만에 100개 이하로 떨어졌고 지난달 엔 25개를 기록했다. 무분별한 노조 추가 설립이 없었다는 의미다. 새로 생긴 노조 842개의 64%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새로 차린 노조였다. 이들 대부 분(85%)은 새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채 무소속으로 남았다. 새 노조가 조합원 의 과반 이상을 확보한 사례는 28%였다. 김 성호 고용부 노사관계법제과장은 “현장 근 로자들이 기존 노조에 얼마나 거리감을 느 끼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회 사가 복수 노조와 제각각 협상해야 하는 혼 란을 막기 위해 도입한 ‘교섭창구 단일화제 도’의 이행률도 97%를 넘어섰다. 대부분 창 구단일화가 이뤄진 셈이다.
복수노조제에 대한 기업 반응은 긍정적 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 르면 전국 203개 사업장 중 89%가 ‘복수 노조 창구단일화 과정에서 혼란이 없었다’ 고 답했다. 교섭창구 단일화에 걸린 시간은 85.2%가 3개월 미만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창구 단일화에 오랜 시간이 걸려 교섭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노동계 주장은 근거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에 노동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양대 노총은 지난달 29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노조 제도가 기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노조가 있던 사업장에 서 만들어진 복수노조의 28.4%와 70%가 사 용자가 개입해 설립된 ‘어용노조’라는 주장 이다. 양대 노총은 “19대 국회 초기에 복수 노조제 등 노조법 전면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9시 정각이 윤초 실시 이전의 9시 00분 01 초와 같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 준시를 수신해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윤초 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다른 시계는 1초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 는 “특히 정확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금융 기관이나 정보통신 관련 기업 등에서는 윤 초 조정을 잘해야 시간에 따른 분쟁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나 다른 기계 장 비는 윤초 발생에 맞춰 조절돼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 이번에 발생한 윤초는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며 1972년 윤초 제 도가 도입된 이후 25번째다. 다음 번 윤초
는 2015~2016년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 이다. 윤초가 필요한 것은 세슘 원자시계와 지구 자전 속도 간의 차이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에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 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원자시 계가 알려준다. 그러나 실제 하루를 정의하 는 지구 자전 속도는 변한다. 그 차이가 0.9 초 이상이 되면 1초를 빼거나 더하는 윤초 를 실시한다. 올해 초 국제사회는 윤초 폐 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해 논의를 2015년으로 연기했다.
자료: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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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알현한 염수정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지난달 30일 오전(현지시 간) 바티칸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했다. 염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서울대교구는 아시아 선 교에 더욱 노력하겠다. 북한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은 29일 열린 팔리움(Pallium) 수여 미사에 참석한 염 대주교(왼쪽)와 교황 베네딕토 16세. 팔리움은 교황이나 대주교가 제의(祭衣) 위 목 과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다.
[사진 천주교 서울대교구]
브리핑
어제 하루는 24시간 + 1초 자전 속도 느려져 윤초 실시
내년 최저임금 4860원 월 100만원 넘겨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6.1%(280원) 오 른 시간당 486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된 최 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01만5740원 (주 40시간 근무 기준)이다. 월 최저임금이 1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최저임금 위원회는 최근 열린 12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이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북도민 5000명 종북 척결 궐기대회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안무혁)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이북도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800만 이북도민 종북 척결 궐기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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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었다. 이날 행사엔 김재순 전 국회의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채명신 전 주월사령 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이동복 전 국 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은경표 전 PD 흉기로 찌른 50대 영장 신청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은경표(55) 전 MBC PD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 수)로 박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영 등포구 여의도동 한 길가에서 “강원랜드 에서 (은씨의)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대신 갚으라”며 은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시계 바늘 1초 늦춰야 국제표준시간으로 6월 30일에서 7월 1일로 넘어간 자정에, 우리 시간으로는 1일 오전 9 시쯤 시간이 1초 더 늘어난 윤초(閏秒)가 실 시됐다. 이 같은 윤초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느려짐에 따라 협정세계시(UTC)의 기준인 세슘 원자시계와 실제 지구의 자전· 공전 속도를 기준으로 한 태양시 사이의 오 차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윤초 실 시에 따라 국내 표준시간은 이 시각 이전에 비해 1초가 더 늦어지게 됐다. 즉, 1일 오전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충청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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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계절 동해가 부른다 속초해수욕장, 강원도 첫 개장
강원 동해안 91개 해수욕장이 2일 속초를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개장을 하루 앞둔 1일 속초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속초를 뺀 나머지 5개 시군 해수욕장은 13일 문을 연다.
강원도 동해안 해변(해수욕장)이 2일 속초해 변을 시작으로 일제히 문을 연다. 속초해변에 이어 강릉 경포, 동해 망상 등 강 원도 5개 시·군 해변은 13일 개장한다. 올해 운 영되는 강원도 동해안 해변은 모두 91개. 이 가 운데 규모가 큰 시범 해변은 15개, 일반해변 27 개,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변은 49개다. 강원도 동해안 해변은 차별화한 편의와 서 비스와 관광상품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는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각 해변은 시 설을 확충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 목재 산책로와 원형광장, 화장실, 음수대, 세족시설 등 편의시설 공사를 마쳤다. 또 야영객을 위한 야영데크 50동과 일
반텐트 100동 규모의 캠핑장을 추가 조성했다. 기존 오토캠핑장 샤워·탈의장 신축 공사도 마 무리했다. 조개 캐기, 전국 백사장 여자 씨름대 회, 주말 문화예술 공연, 밤바다 조명 용 카누 운영 등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19개 해변을 운영하는 강릉시는 주문진해 변을 제외한 모든 해변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 한다.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경포해변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해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 로 빌려준다. 22∼24일 경포해변에서는 ‘2012 강릉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대회’를 열어 피서 객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가 끝나 면 26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생 댄스페스티
속초엔 100동 수용 캠핑장 경포는 유모차 빌려주고 망상선 백사장 ‘백토 축제’ 삼척 입장·주차료 공짜 고성 샤워장 온수 펄펄 양양 오징어 맨손잡기도
벌, 해변가요제, 영화제 등이 이어지는 여름바 다예술제를 진행한다. 안목해변에는 로프에 매달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체 험시설도 설치한다. 동해시 망상해변은 백사장에서 네 바퀴 오 토바이(일명 사발이) 운행과 영업행위를 금지 하는 등 피서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 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망상해변에서 충남 보령 머드축제와 비슷한 성격의 ‘화이트견운 모(백토) 축제’가 열린다. 삼척시는 삼척과 맹방해변에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고성군은 화진포, 봉수대, 백도 등 주요 해변 샤워장에 온수를 공급한다. 봉수대해변에서는 카약, 바람의 힘
으로만 항해하는 딩기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 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화진포해변에서는 백사 장 모래 속 보물찾기 이벤트가 준비됐다. 양양 낙산해변은 바가지요금이 없는 ‘착한 업소’를 운영하며 해양경찰과 공조해 24시간 수상안전 시스템이 가동된다. 또 해양체험 등 상설 체험이벤트장이 운영된다. 양양 하조대· 동호리해변에서는 오징어·조개 맨손으로 잡기, 멸치 후리기 등의 체험행사 진행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내 각 해변 별로 특색 있은 프로그 램을 운영해 3000만 명의 피서객을 유치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 해변 에는 2200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청주·청원, 세종 배후도시로 키울 것” 취임 2년 이시종 충북지사
“신 수도권시대 60대 과제 추진”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부족한 게 많다. 남은 임기 2년간 도민을 위해 더 노 력하겠다.”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취임 2주년을 맞 아 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년간 이 지사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전국 첫 초·중학교 무상급식 ^충북 문화재단 설립 ^북부·남부출장소 설립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 지사는 “세종시 출범에 맞춰 청주·청 원 통합을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100만 인구의 명품도시로 중부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 출범과 정부부처 이전 에 대해 “충북이 신 수도권 시대를 이끌어갈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와의 상생발전 전략을 세워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권력을 자연스럽게 충청권으로 옮겨와 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청주 연결도로 확장 등 세종시 효과 를 극대화하는 60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 다. 이 지사는 “청주·청원이 통합이 성사된
것도 좋은 징조”라며 “통합 시를 세종시 교 육과 의료·쇼핑·위락기능을 담당할 배후지 역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 도지사로 평가 받는 이 지사는 “민선 5기 후반기에도 지역·계층 간 차별 없이 도 민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 다”고 다짐했다. 올해 충북도 장애인 관련 복 지예산은 774억원으로 2010년 595억원보다 180억원가량 증가했고, 전체 복지예산도 2년 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이 지사는 “도민 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현장을 자주 찾아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겠 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안 과제로 ^경제자유구역 지 정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 ^KTX 오송역 역세권 개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 한 활주로 연장과 항공기정비(MRO)단지 조 성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남은 기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민선 5기에 20조원의 기 업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zino14@ joongang.co.kr
한국전 피란민 수송 열차 대전현충원서 상설 전시
대전 진잠미르포도축제 1일까지 사흘간 대전 유성구 용계동과 대정동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진잠 미르포도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포도수확 체험을 하 고 있다. 이 지역은 1967년 전국 최초로 포도 시설재 배(비닐하우스)를 시작한 곳이다.
김성태 프리랜서
[연합뉴스]
2일 대전 현충원에 증기 기관차와 객차 등을 전시한 호국철도 전시장(1600㎡)이 문 연다. 이날 오후 3시 개장식에는 정창영 코레일 사 장, 민병원 대전현충원장,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코레일과 국립 대전현충원이 함께 마련한 호국철도 전시장에는 한국전쟁 때 딘 소장 구출작전에 투입됐던 미카3형 129호 증기기 관차(지정문화재 415호), 전쟁 당시 운행했 던 3등 객차 등이 전시된다. 딘 소장은 1950 년 7월 한국전쟁 당시 대전지역에서 북한군 과 전투를 벌이다 포로가 된 바 있다. 당시 교통부 철도국 대전 운전사무소 소속 김재현 기관사는 미카3형 증기기관차를 몰고 충북 이원역에서 대전으로 가던 도중 북한군 습격 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코레일 정창영 사장은 “철도의 호국 활약상 을 널리 알려 나라사랑 교육장으로 활용됐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철도 직원의 3분의 2인 1만 9300명이 교통부 산하 전시군사수송본부에 배속돼 병력과 군수물자, 피란민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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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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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장흥산단에 ‘작은 도시’ 출퇴근·육아 걱정 크게 던다 전남도, 미니복합타운 추진 농어촌지역의 산업단지는 근로자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지역에 고령자가 많고 젊은이는 적 을 뿐만 아니라 기술을 가진 사람은 더욱 적어 현지 주민을 고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 고 도시에서 근로자를 데려 오기도 힘들다. 원 거리 출퇴근에는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 급여 를 많이 준다고 해도 사람이 오지 않는다. 정주 환경이 나빠 이사를 오라고 할 수도 없다. 때문 에 입주 기업들은 인력 확보에 애로가 많고, 지
임대주택·유치원·도서관 조성 2만여 근로자와 가족 이용토록 방자치단체 등은 새 기업 유치가 힘들다. 이 같 은 문제를 미니복합타운으로 해결한다. 전남도는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개발해 온 중 소규모 산단의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미니복합타운 사업을 영광과 장흥에 추진한다 고 1일 밝혔다. 미니복합타운은 산단 인근에 소 규모 단지를 개발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이 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과 도서관 같은 문화 시설, 보육원·유치원을 갖춘 것을 뜻한다. 영광 미니복합타운은 대마전기자동차산단 과 대마농공단지 종사자를 위해 영광군 대마 면에 7만4000㎡ 규모로 조성한다. 영광군과 민간업체가 97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개발 한다. 대마전기자동차산단은 대마면 송죽리· 남산리 165만㎡에 2009년 12월 착공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공장용지가 80% 이상 분 양됐으며, 전기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대마농공단지는 대마면 송죽 리 10만9390㎡에 ㈜체리부로가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두 곳에 기업들이 모두 입주하면 총 근로자가 약 8000명이다. 장흥 미니복합타운은 장흥식품바이오산단 과 장흥농공단지의 근로자(총 1만3000명 예 상) 등을 위해 장흥군이 안양면 19만㎡에 개 발한다. 식품바이오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2009년 12월부터 장흥읍 해당리에 292만㎡ 규 모로 조성 중이다. 올해 말까지 완공해 음식료 품 제조업체를 집중적으로 입주시켜 장흥에 서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와 연계한 건강식품 산업단지로 육성한다. 장 흥농공단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부산면 금 자리 14만9760㎡에 조성한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영광군·장 흥군과 협의해 미니복합타운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국토해 양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기반시설비 지원과 장기임대주택 공급, 보육 원·유치원 설치 지원, 다문화가족 같은 취약 계층의 고용 지원 등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도 미니복합타 운이 35만3000㎡ 규모로 들어선다. 봉동읍에 는 현재 완주산업단지와 첨단과학산업단지 등이 가동 중이며, 테크노밸리 120여만m²를 조성하고 있다. 이해석·장대석 기자
돌고래의 유영 13일 제주서 만나요 13일 개관하는 제주해양과학관의 해양생태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이 유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신양해수욕장 인근 에 들어선 수족관은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5배, 부산 아쿠아리움의 3배 규모다. 고래상어·만타가오리·개복치 등 500여종의 어류를 전시한다. [연합뉴스]
lhsaa@joongang.co.kr
조선대 총장 선거 이르면 8월 말 직무대행 체제로 7개월째 공석 16~20일 후보자 등록 받아 조선대는 7개월째 공석인 총장을 오는 16~20 일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아 다시 선출한다. 등록자들을 총장자격심사위원회가 심사한 다음 교수들과 직원·학생·동창회 대표가 투표 를 한다. 전임강사 이상 교원은 1표씩 투표한 다. 이 외에 직원 몫으로 109표, 학생 몫으로 50표, 동창회 몫으로 19표를 줘 합산한다. 다 득표 1, 2위를 이사회가 추천받아 1명을 총장 으로 임명한다. 세부 일정 등은 이번 주 열릴 것으로 예상 되는 총장추천위원회가 결정한다. 선거를 공 고 이후 45일 이상 60일 이내 치러야 하는 만 큼 개학 시기를 감안하면 8월 말이 유력하다. 총장 선거 출마 예상자(가다다 순)로는 강
동완(58·치대)·김하림(56·중국어문화)·서재 홍(63·의대)·임동윤(59·의대)·조병욱(64·공 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하림·조병욱 교수를 제외한 3명은 지난해 9월 총장 선거 에 출마했었다. 조선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상열 부총장 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총장 선거에서 서재홍 교수가 1위, 전호종(57·의대) 당시 총장이 2위를 차 지했다. 대학 이사회가 10월 24일 1위를 한 서 교수를 제치고 전호종 당시 총장을 새 총 장으로 임명했다. 서 교수가 이사회 결의 효 력 정지 및 총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을 제기했지만, 광주지법 민사10부는 이를 기각하고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교수협의회 등이 전 총장 퇴진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고, 전 총장이 지난해 11월 28 일 사임했다. 이해석 기자
벽골제·사야마이케 저수지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한국·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의 세계문 화유산 등재가 공동으로 추진된다. 전북 김제 시는 국내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와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저수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상호협력의향 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건식 김제시장은 최근 사야 마이케가 있는 일본 사야마시(市)를 방문, 실 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 하기로 합의했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또 문 화관광·경제·농업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다 짐했다. 국내 최대인 호남평야의 중심부에 자리잡 은 벽골제(사적 111호)는 백제 비류왕 때인 330년에 축조했다. 지금도 김제시 부량면 신 용리에서 월승리에 이르는 3㎞구간에는 제방 이 남아있다. 고대의 농경문화와 토목건축 기 술을 엿볼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국내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김제 벽골제.
일본의 사야마이케 저수지는 616년 무렵에 축조했다. 전문가들은 제방의 축조기술과 용 도 등이 벽골제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 다. 또 양국이 단일의 ‘쌀 문화권’이었음을 증 명하는 유적으로 평가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두 저수지는 고대 동아 시아 수리시설의 역사와 유래를 잘 보여주는 인류의 문화자산”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공동 등재는 그 동안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 가 크고 성사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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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할리우드에 왔다, 21세기판 서부영화 보여주마 570억원 대작 ‘라스트 스탠드’
박찬욱·봉준호도 할리우드 간다
내년 초 내놓는 김지운 감독
내년 ‘스토커’‘설국열차’ 개봉
김지운 감독이 할리우드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를 내놓는다. “시골 마을 보안관의 악전고투라는 점에서 ‘다이하드’와 ‘하이눈’의 느낌이 동시에 묻어날 것”이라고 했다. [중앙포토]
김지운(48) 감독. 충무로의 대표 적 스타일리스트다. ‘장화, 홍련 (2003)’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이하 놈놈놈)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감각적 영상을 보여줬다. 그가 내년 초 ‘라스트 스탠드’ (The Last Stand)로 세계영화의 중 심지 할리우드에서 화려한 신고식 을 치른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인 라이온스게이트와 손잡고 5000 만 달러(약 570억원)의 제작비를 들 인 스펙터클 대작이다. 아널드 슈워 제네거(65)의 할리우드 복귀작으로 도 화제가 됐다. ‘라스트 스탠드’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다룬 액션물이다. ‘놈놈 놈’의 할리우드 버전이라 할 만 하 다. 미국 LA경찰이었으나 불미스런 일로 뉴멕시코주 국경지대 작은 마 을의 보안관으로 자리를 옮긴 레이 오웬스(슈워제네거). 레이는 탈옥한 마약 두목 일행이 멕시코 국경을 넘 기 위해 FBI 방어선을 뚫고 마을 쪽 으로 다가오자 한바탕 활극을 벌이 게 된다. 내년 1월 중순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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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활극 ‘놈놈놈’ 분위기 슈워제네거 보안관 활약 “미국 영화제작 시스템에선 내가 외국인 노동자 된 느낌”
을 앞두고 LA에서 후반작업에 한창 인 김 감독을 만났다. - 할리우드 첫 도전이다.
“할리우드가 새로운 영화적 감수 성과 신선한 피를 필요로 한 지는 오래됐다. 딱히 할리우드를 꿈꾸진 않았지만 열심히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한국 대표라는 생각은 없다. 보편적 삶의 이야기로 세계 관객에게 영화 적 즐거움을 주고 싶다.” - 서부영화 느낌이 물씬하다.
“멕시코 국경의 평범한 사람들이 목숨 걸고 막강한 적을 막아내는 이 야기다. 캐릭터와 인정이 드러나는 액션 영화다. 경쾌한 스펙터클을 그 렸다는 점에서 ‘놈놈놈’과 같은 즐 거움을 줄 것 같다.” - 입소문이 좋다고 들었다.
“상업적인 오락영화니까 그런 게 아닐까. 오락 액션영화지만 평범하 고 보편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 이 만족스럽다.” - 슈워제네거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라스트 스탠드’ 촬영장에서 동료배우와
작업은 어땠나.
함께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오른쪽 둘째).
“슈워제네거는 항상 파이팅이 넘
쳤다. 성실하고 스마트한 배우다. 국 적을 떠나 좋은 배우들이 좋은 과 정과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느꼈다. 영상예술 속엔 언어를 넘어서는 무 언가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 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나.
“할리우드에는 재능 있는 전문가 가 많다. 합리적·과학적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 같은 정서적 유대감 은 바랄 수 없다. 한국은 현장 자체 가 감독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할리 우드는 그렇지 않다. 한국에선 서로 알아서 진행됐던 것도 여기서는 집 요하게 요구하고 어필해야 한다. 그 런 시스템 안에서 내 의견을 어떻게 납득시키는가에 대한 연구와 논리 가 필요했다.” - 외로움도 컸겠다.
“여기서 나는 아무것도 없는 ‘외 국인 노동자’일 뿐이었다. (웃음) 친 구도 별로 없고 일만 하는 것 같아 정말 외국인 노동자의 심정이 느껴 지더라. ‘포기할 수 없다. 외로움과 서러움을 견뎌내자’는 목표가 생기 면서 더 강해졌다. 책을 읽고 혼자 생 각할 시간이 많았다는 점은 좋았다.”
-성취감과 긴장감, 둘이 교차하겠다.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와 똑같은 심정이다. 그 때처럼 어려웠고, 그 만큼 데뷔에 대한 설렘도 크다. 세 계 영화산업의 패권을 가진 할리우 드에서 정상급 배우들과 작품을 만 들었다는 쾌감도 느낀다.” - 누아르·액션·스릴러·공포까지 많은 장르를 거쳤다. 다음은 뭔가.
“범죄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 (2010)’를 끝내고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1년간 외로운 미국 생활을 하 며 사랑에 대해 생각할 기회도 많았 다. 그래서인지 나도 많이 바뀌었다. 이제 착하고 좋은 영화, 모든 분들 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잔인한 멜로보다 아름다운 멜로가 더 좋다. 좋아했던 장르는 아니지만 로맨틱 코미디에도 관심이 있다. 상 업적인 목적에서 웃음을 만들어내 기보다 살아가며 나올 수 있는 자 연스러운 유머, 사랑의 감정 속에서 나오는 아이러니를 넣어 만든다면 얼마든지 괜찮은 작품이 나올 수 있 지 않을까.” LA 중앙일보 이경민 기자 rachel@joongang.co.kr
2013년,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 이 본격화한다. 김지운 감독 외에도 ‘스토커’의 박찬욱(49) 감독, ‘설국 열차’의 봉준호(43) 감독이 할리우 드에 데뷔한다. 이들 셋은 2003년 ‘올드보이(박 찬욱)’ ‘장화 홍련(김지운)’ ‘살인 의 추억(봉준호)’으로 충무로 대표 감독 입지를 다진 공통점이 있다. 이로부터 10년이 흐른 내년 이들은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나란히 할리 우드 공략에 나선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는 아버지 의 장례식을 마친 소녀의 집에 존재 조차 몰랐던 삼촌이 등장하며 모녀 만 살던 시골 저택이 긴장에 휩싸인 다는 내용의 스릴러물이다. 현재 후 반 작업 중이다. 할리우드 정상급 스 타 니콜 키드먼이 어머니로 출연한 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배우 웬트워 스 밀러가 초고를 써 화제가 됐다. <본지 3월 17일자 18~20면>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에 들 어간 ‘설국열차’는 프랑스의 동명 SF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상 기 후로 세상이 영하 80도로 얼어붙은 미래를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같 은 ‘설국열차’에 탑승한 인간 군상 들의 갈등을 그린다. 봉 감독은 “열차 속 풍경을 통해 인간의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송강호, 일본의 가 가와 데루유키, 미국의 옥타비아 스 펜서 등 다국적 배우들이 설국열차 에 탑승한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박찬욱
봉준호
문화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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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쉿~, 당신들 싸움소리 음악에 들어가요 6집 앨범 ‘JP6’ 낸 프로레이서 가수 김진표
현장에서
<문> 다음 중 가수 김진표(35)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충무로에도 개성 있는 얼굴 필요해 ~ ’
① 1995년 2인조 그룹 패닉으로 데뷔했다.
박진영의 영리한 배우 신고식
② 1999년 그룹 노바소닉을 결성해 3장의 앨범을 냈다. ③ ‘Enews’(tvN), ‘탑기어 코리아 1·2’(XTM), ‘보이스코리아’(Mnet) 등을 진행했다. ④ 레이싱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3년차 프로 레이서다. ⑤ 콘텐트 서비스 기업인 네오위즈 인터넷에서 월급을 받는 가수다. ⑥ 자칭 힙합 스타. <답> ⑥번.
정치인 풍자한 ‘어쩌라고’ 몸싸움 동영상에서 소리 따 “취미로 했다 푹 빠진 레이싱 음악하다 막히면 밟는 거죠” 여러모로 재미있는 이력의 김진표 (35)가 4년 만에 정규 6집 ‘JP6’를 냈다. 지난달 29일 그를 만났다. 6 집은 5집과 대비된다. 그가 전곡 작 사·작곡한 5집은 저돌적이었다. 욕 설을 풀어 쓴 제목의 ‘지읒오지읒 에쌍기역아’, 섹스에 대한 욕망을 직설적으로 풀어놓은 ‘붕가붕가’ 등이 그랬다. 반면 6집은 한층 부드 러워진 느낌이다. “5집은 제게 애증의 앨범이에요. 옛날부터 꼭 해보고 싶은 걸 해봤 다는 면에서 의미 있지만, 완성해놓 고 보니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않았 고 실제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죠.” 특히 멜로디 측면에서 자신의 부 족함을 크게 깨달아 이번 앨범엔 철 저하게 외부에서 곡을 받고, 멜로디 도 더 신경 썼다고 한다. 가사는 직 접 썼다. 그의 랩은 여전히 힘있다. 타이틀 곡 ‘미안해서 미안해’는 오래된 연
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지나가 피쳐링했다. ‘아저씨’는 아 저씨를 사랑하게 된 소녀와 소녀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저씨의 마음이 교차되는 곡으로 2인조 인 디밴드 제이래빗이 참여했다. 각을 세운 노래도 있다. 정치인의 위정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어쩌라 고’다. 실제 유튜브에서 찾은 정치 인들의 몸싸움 동영상에서 소리를 뽑아내 노래에 삽입했다. 임창정·김 형중·조유진(체리필터) 등 쟁쟁한 가수들도 피쳐링에 참여했다. 김씨는 “이번 앨범은 희노애락이 적절히 배치돼 균형 잡힌 앨범, 한 권의 책 같은 앨범이다. 다운로드를 받든 음반을 사든 1번부터 11번 트 랙까지 모두 들어봐 달라”고 했다. 김씨는 ‘힙합 뮤지션’이라 불리 는 게 싫다고 했다. “힙합보다 오히 려 팝에 가까워요. 또 그보단 세상 에 존재하는 온갖 음악에 내 목소 릴 씌우는 실험을 하고 있죠.” 그는 자칭 “복받은 사람”이다. 주 위에서 “야망 없다”는 말을 들을 정 도로 돈 욕심이 없는 편이지만, 진 짜 좋아서 열심히 하는 일에는 필요 한 만큼의 돈이 따라왔다고. 2006 년 취미로 시작한 레이싱을 열심히 했더니, 2010년 프로팀과 계약을 맺
정규 6집 앨범을 낸 가수 김진표. 다양한 뮤지션과 함께 작업한 그는 “언젠가 선배 가수 한영애씨와 꼭 한번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게 됐고, 자동차 버라이어티쇼를 표 방하는 ‘탑기어 코리아’의 진행까지 맡게 됐다. ‘월급 받는 가수’ 역시 일본에선 흔하지만 국내에선 생소하다. 2010 년 새 기획사를 찾던 중 첫 전속 가 수를 찾던 네오위즈 인터넷과 계약 하게 됐다. 그는 “음악에서 받는 스 트레스를 레이싱으로 풀고, 레이싱 에서 막히는 점은 음악으로 해소한
[사진 네오위즈 인터넷]
다. 둘 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 이 해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일각에선 패닉은 해체됐고, 주된 이유는 이적과 김진표의 불화 때문 이라고 말한다. “패닉이요? 해체한 적 없어요. 2005년 4집 이후 앨범이 안 나오고 있을 뿐…. 적이 형이랑 은 요즘도 자주 연락해요. 5집도 언 젠가 반드시 나올 거예요.”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가수 박진영(40)은 영리했다. 30일 생 방송으로 진행된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 2’(tvN)에 호스 트로 출연해서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9%(AGB닐슨, 케이블 유 료가구 기준)로, 지상파를 제외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9 세 미만 시청금지’로 본격적인 성인 코미디물을 지향한 쇼 자체의 매력 도 있었지만, 이 무대를 ‘배우 신고 식’으로 영민하게 활용한 박진영의 힘이 컸다. 박진영은 등장하자마자 이 쇼를 위해 만든 신곡 ‘나는 배우다 Movie star’를 부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오프닝 이후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웃겼다. 이혼 등 그간 구설수에 올 랐던 자신의 모든 것을 개그의 소재 로 삼았다. 종교인이 모인 엄숙한 자 리에서 과도한 섹시댄스를 남발한 ‘종교인의 밤’ 코너(사진), 모든 곡에 ‘JYP’를 넣는 그의 작곡 습관을 웃 음거리로 삼은 콩트 ‘도전 골든벨’ 등에서다.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였던 것은 ‘우리 재혼했어요’ 코너였다. 신은 경과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한 그는 적나라한 ‘19금 농담’을 선보였다. 케이블이라 해도 그간 TV에서는 보 기 힘든 장면이었다. 200여 명이 꽉 들어찬 방청석은 내내 뜨거웠다. 웃 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실 토크쇼에서 자신의 아팠던 과거를 진지하게 털어놓는 스타들 에게 대중은 더는 매력을 느끼지 못 한다. 콤플렉스조차 ‘내 것’으로 긍 정하며, 때로는 그걸 활용해 웃길 줄도 아는 모습에서 건강함과 신선 함을 느낀다. 박진영은 이런 점을 적 확하게 파고들었다.
박진영은 그간 수위를 넘나드는 가사와 안무, 독창적인 패션으로 ‘한 계’와 ‘금기’를 깨 온 아티스트다. 파 격적인 행보와 과도한 자신감 때문 에 안티팬도 만만치 않았다. 또 처 음 주연을 맡은 영화 ‘오백만불의 사 나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조연으로 출연한 것 외 에 특별할 것 없는 연기 경력 때문에 박진영이 과한 욕심을 낸 것 아니냐 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그도 그런 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 SNL코리아에 출연한 것 도, 이 노래를 부른 것도 그래서일 거다. “나는 배우야. Im a movie star. 충무로에 잘생긴 남자 배우들 이 너무 많아. 색다른 개성을 보여 줄 new face(새로운 얼굴)가 나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해. 나 같은 배우 있어야 해.”(노래 ‘나는 배우다 Movie star’ 중). 그의 이런 선언이 영화 홍보를 위한 ‘쇼’인지, 아니면 또 다른 파격의 시도인지는 영화가 개봉하는 19일 판가름 날 터 다. 팬들도 영리한 세상이니까….
임주리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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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2년 7월 2일 월요일
228번째, 세이브왕 오승환
이 빠졌다는 한국 잇몸으로 이겼다 스타 없이 일본과 골프전 승리
오승환(왼쪽) 1일 대구 넥센전에서 한국 프로야구 통산 개인 최다 세이브(228세이브)를 달성한 뒤 포수 진갑용의 축하를 받고 있다.
넥센 상대 1이닝 무실점, 대기록 소속팀 삼성도 시즌 첫 1위 올라 두산은 롯데에 주말 3연전 전승 오승환 연도별 세이브 기록 연도
세이브(누적)
2005
16
2006
47(63)
2007
40(103)
2008
39(142)
2009
19(161)
2010
4(165)
2011
47(212)
2012
16(228)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30·삼성)이 한국 프로야구에 신기원을 세웠다. 228세이브. 프로야구 최대 세이브 기록이다. 오승환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초 등판했다. 대구구장에는 오승환의 등장을 알리는 테 마곡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흘러 나왔 고, 그는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 를 허용했지만 이택근을 3볼 2스트라이크 에서 152㎞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대타 강병식을 3루 플라이로 잡고 아 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그는 모자를 벗어 땀을 닦아냈다. 대구구장의 팬들은 “삼진”을 연호했고, 동료 선수단은 더그아웃 앞에 모여 대기록 의 순간을 지켜봤다. 오승환은 유한준을 상 대로 연거푸 볼 세 개를 던졌지만 결국 스
프로야구 전적(1일) 000 000 011 000 151 00
2 7
고창성(1승1패) 유먼(6승3패) 문학
000 031 100 000 000 020
L G S K
5 2
최성훈(3승4패) 제춘모(3패) 박용택⑦(5회 3 점·LG) 이호준⑩(8회 1점) 박정권⑦(8회 1점·이상 SK) 대전
101 000 000 100 000 000
KIA 한 화
2 1
앤서니(6승7패) 유동훈(6세) 류현진(2승4패) 대구
001 000 000 001 020 000
넥 센 삼 성
1 3
탈보트(8승1패) 오승환(1승1패16세) 김영민(3승3 패)
8일 전적 LG 롯데
81-
SK 두산
진갑용(삼성 포수)
오승환의 직구는 다른 투수들의 것과 다르 다. 그만큼 구위가 압도적이다. 직구를 던 졌을 때 맞으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알려 진 것처럼 오승환은 강심장이다. 블론세이 브를 기록한 다음에 등판해도 흔들림이 없 다. ‘맞으면 어쩌나’라며 피해가는 모습이 전혀 없다. 오히려 ‘이번에도 칠 수 있겠나’ 라는 식으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마무리 투 수는 참 힘들다. 선발은 이번 이닝에 흔들려 도 다음 이닝을 기약할 수 있다. 중간계투도 뒤에 다른 투수가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마 무리 투수는 다르다. 자신이 마지막 투수다. 그런데 오승환은 몇 년째 그 부담을 떠안고 있다. 그럼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오승
다이제스트 프로축구 강원, 감독·코칭스태프 전원 사직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 그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출장 해 2회 초 솔로 홈런(시즌 8호)을 날렸다. 추신수는 5 타수 4안타·3타점·4득점의 맹활약을 했고 팀은 11-5 로 이겼다.
프로축구 강원은 김상호(48)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 원이 지난달 28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 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강원은 2일 현재 5승2무12패를 기록 중이다.
동부 김주성, KBL 8시즌 연속 보수 1위 한국농구연맹(KBL)은 2012~2013시즌 KBL 선수 등 록 마감 결과 동부 김주성(33)이 보수(연봉+인센티브) 6억원으로 8시즌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모비 스의 양동근(31)이 5억7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대호 4타수 1안타 9경기 연속 안타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30·오릭스)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 4번·1 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하 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릭스는 1-4 로 졌다.
나가사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년 연속 밀리언야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한국팀.
[사진 한국프로골프투어]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골 터뜨리고 골 돕고 환의 공을 수없이 받았다. 그런데 오늘, 내 일 또 그의 공을 받고 싶다. 오승환과 배터 리를 이루는 게 참 영광스럽다. 류중일(삼성 감독)
최다 세이브 기록을 축하하고 늘 팀의 뒷문 을 잘 막아줘 고맙다. 앞으로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록을 세우길 바란다. 아프지 말고 영 원한 삼성 마무리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 선동열(KIA 감독)
정말 축하한다. 짧은 기간에 대단한 기록 을 세웠다. 앞으로 400세이브, 500세이브 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 몸이 딱딱한데 그 렇게 대단한 공을 던지는 건 훈련을 열심 히 했다는 증거다. 오승환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선수고, 동료들에게도 정말
모범이 되는 선수다. 김사율(롯데 마무리 투수)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오승환 하면 직구 아 닌가. 강한 직구와 공격적인 투구가 지금의 오승환을 있게 한 것 같다. 또한 오승환의 강 점은 마운드 위에서 감정 변화 없이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투수가 마 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공에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스캇 프록터(두산 마무리 투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오승환을 본 기 간이 짧기 때문에 그의 구위나 장점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 수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스코어보드
추신수, 8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3타점
제14755호 40판
됐다. 2009년 어깨 부상, 2010년 팔꿈치 수 술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47세이브를 거두 며 최고 마무리 투수로 돌아왔다. 특히 세 계 최연소(29세28일)·최소 경기(334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며 우뚝 섰다. 오승환 은 “앞으로도 블론 세이브(승리를 날리는 것)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투구를 하겠다” 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의 대기록과 함께 삼성은 올 시즌 첫 1위에 올랐다. 삼성은 1-1 동점이던 5회 말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 은 시즌 초 부진에 빠졌지만 차근차근 승수 를 쌓으며 선두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롯데를 7-2로 꺾 고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KIA는 한화 에 2-1로 이겼고, LG는 SK를 5-2로 누르 고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말말말
잠실
롯 데 두 산
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달 29일 김용수(52·전 LG) 중앙대 감 독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227 세이브)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가 이틀 만 에 대기록을 작성한 순간이었다. 포수 진갑 용은 마지막 공을 정성껏 닦아 오승환에게 전달했고, 삼성 김인 사장은 꽃다발을 건네 며 축하했다.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지난주 SK와의 주중 3연전(6월 26~28일)에서 만난 오승 환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않은 세이브 는 하나도 없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 만 돌직구와 강심장을 앞세운 그는 2005 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승승장구했다. 데 뷔 해인 2005년 신인왕과 함께 한국시리 즈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2006년에는 아 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개)를 작성했 고, 이듬해 최소 경기 100세이브를 기록하 며 한국 프로야구의 가장 확실한 수호신이
대구=김진경 기자
“죽어가던 일본 골프가 겨우 살았다.” 이틀 동안 한국에 참패했던 일본팀이 승 점 6.5점을 따내자 프레스룸에 있던 한 일 본 기자가 독백처럼 말했다. 그러나 최정예 일본팀은 한국에 졌다. 1일 나가사키현 패 시지 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1)에서 열 린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2012 밀리 언야드컵 마지막 날 싱글 스트로크(1대1 맞 대결) 10경기. 첫날 포섬(4승1패)과 둘째날 포볼(4승1 무)에서 8승1무1패(승점 8.5점·승 1점, 무승 부 0.5점)로 일본을 압도했던 한국은 이날 3 승1무6패로 밀렸지만 승점 3.5점을 추가해 종합 승점 12-8로 일본을 꺾었다. 2연속 우 승이자 첫 원정경기 승리다. 골프 한·일전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마지막 날 일본팀은 비장했다. 이사오 아 오키(70) 단장은 “이제 잃을 게 없다. 공격 뿐”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전날까지 1 승1무(1.5점)에 그치자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 에비사와 가쓰지 회장이 나서 긴 급 미팅을 갖고 “이건 정신력과 근성의 문 제다. 한국처럼 이기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승부는 싱글 스트로크 다섯 번째 경기에서 싱겁게 끝났다. 총 20경기(20점) 의 최소 우승 승점 10.5점 중 8.5점을 확보 한 한국은 홍순상(31)과 류현우(31)가 승리 하면서 나머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을 확정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홍순상은 5언더파를 쳐 다니하라 히데토(34)를 5타 차로 꺾었다. 이어 다섯 번째로 출발한 류현 우가 1언더파로 다카야마 다다히로(34)를 2 타 차로 누르면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맏형 격인 허석호(39)는 승리의 요인에 대해 “빅4(최경주·양용은·김경태·배상문) 가 빠졌다는 언론의 수군거림이 싫었다. 이 가 없으면 잇몸으로 이기면 된다는 심정으 로 선후배가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런던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 패자부활전 한국 51-79 일본
데이비드 페러(스페인) 3-1 앤디 로딕(미국)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2-1 정제(중국)
◆17세 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 한국(2패) 108<연장전>119 리투아니아(1승1패) ◆윔블던 테니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3-2 샘 쿼레이(미국) 앤디 머레이(영국) 3-1 마르코스 바그다티스 (키프로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3-0 니시 코리 게이(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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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테니스 제28회 전국하계대학연맹전(양구초롱이
코트)
살아난 데얀·몰리나 서울, 광주에 3-2 역전승 ‘데몰리션(데얀+몰리나)’이 깨어났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 과 광주 FC의 K-리그 경기 후반 43분. 2-2 동점 상황에서 몰리나가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 이한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이 오른쪽 으로 차 넣었다. 지난 5월 28일 인천전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한 달 만에 콤비 플레이를 가동했다. 서울은 둘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홈 무패 행진도 11경기로 늘렸다. 이날 서울의 3골 모두 데몰리션의 작품이 었다. 데얀은 한 골 뒤지고 있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몰리나는 3분 뒤 최태욱 에게 킬 패스를 건네주며 골을 도왔다. 특히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몰리나는 2 번째 골을 만든 데 이어 다시 페널티킥을 얻 어내며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K-리그 전적(1일) 광주 2- 서울 상주 0- 전북
수원 0- 포항 울산 -0 전남
30일 전적 강원 -1 성남 인천 0-0 경남
제주 0대전 1-
대구 부산
25 이게 뭐요
런던올림픽 D-25 올림픽은 스토리다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아쉬워요 남아공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400m 출전 못해
볼트, 자메이카 100m 선발전 2위 그쳐
아프리카선수권서 0.22초 모자라
블레이크 개인 최고 9초75로 1위
1600m계주서 깜짝 발탁 될 수도
첫 공식 맞대결에서 0.11초 앞서
0.22초가 모자라 ‘의족 스프린터’의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해졌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의 2012 런던 올림픽 400m 출전이 좌절됐다. 피스토 리우스는 29일(한국시간) 베냉에서 열린 아 프리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에 서 45초5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 만 A기준기록(45초30)에 0.22초가 모자라 런던 올림픽 티켓을 얻지 못했다. 정강이뼈가 없이 태어나 11살 때 두 다리 의 종아리 아래를 절단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 섬유 재질로 된 의족을 달고 경기에 나 서 ‘블레이드 러너’ 또는 ‘의족 스프린터’라 고 불린다. 그가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면, 절 단 장애인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 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올림픽 출전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피스 토리우스는 이미 지난 3월 45초20의 기록 을 세운 적이 있다. 그러나 남아공 육상연 맹은 트랙 종목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 기 위해서는 2회 이상 A기준기록을 통과하 고, 그중 한 번은 국제대회여야 한다고 규정 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올림픽이 열리기 전 마지막 국제대회라 피스토리우스의 올림픽 400m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2일 발표되는 남아 공 1600m 계주팀의 일원으로 피스토리우스 가 뽑힐 경우다. 많은 사람이 그의 올림픽 출 전을 응원하고 있다. 그래서 남아공 육상연 맹이 일종의 ‘흥행카드’로 그를 깜짝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피스토리우스도 “나는 좋 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A기준기록도 한 차례 달성했다”며 “계주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깜짝 발탁되더라도 1번 주자로, 그것도 예선에서만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대구 세계육 상선수권대회 남자 1600m 계주 예선에서 1 번 주자로 나섰지만, 결승에서는 다른 선수 로 교체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피스토리우스가 다른 팀 선수와 트랙에서 부딪히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1번 주자로 만 뛰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0.11초가 모자라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 이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지난달 30일 (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100m 대표 선발전에서 9초86의 기 록으로 런던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올림 픽 챔피언으로서는 자존심을 구겼다. 그의 훈련 파트너인 요한 블레이크(23)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미리 보는 런던 올림픽 100m 결승전’이 라 불린 이날 경기에서 블레이크는 볼트에 게 0.11초 앞선 9초7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기록을 0.07초 앞당겼으 며, 올해 볼트가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9초 76)을 0.01초 단축한 것이기도 하다. 볼트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아사파 파월(30) 은 9초88로 3위를 차지해 턱걸이로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블레이크와 볼트의 공식적인 맞대결은 이 번이 처음이었다. 블레이크는 볼트의 훈련 파트너로 트랙에서 숱하게 같이 달렸지만 순위 싸움을 벌인 적은 없었다. 지난해 대구 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100m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만났지만 볼트가 부정출발로 실 격을 당했다.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블레이 크는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첫 대결에서 볼트를 꺾은 블레이크 는 경기 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볼 트는 나의 우상이다. 하늘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여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볼트를 꺾고 금 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볼트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스타트는 여전히 불안했다. 볼트는 다른 선 수들보다 늦은 스타트로 초반부터 뒤처졌 다. 막판에 스퍼트를 냈지만 블레이크를 따 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볼트는 AP통신 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와 막판 스퍼트 모 두 다 좋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큰 경기에 강한 볼트가 올림픽에 선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다. 볼트는 이날도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왼쪽으로 고 개를 돌려 3위로 들어오는 파월을 확인하는 여유를 부렸다. 장주영 기자
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피스토리우스가 지난해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400m 준결승전이 끝난 뒤
우사인 볼트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 100m 준결승
기록(46초19)을 확인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남아공 육상연맹이 정한 기
전이 끝난 뒤 허리춤에 손을 올리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 하지만 볼트는 결승
준을 채우지 못해 런던 올림픽 400m에는 참가할 수 없다.
전에서 요한 블레이크에게 1위를 빼앗겼다. [킹스턴(자메이카) 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현장에서
예고된 인재 ‘앙카라 참사’ 여자농구 올림픽 본선 좌절
최종예선 코앞 감독 돌연 경질 부상, 체력 저하 안이하게 대처 비극이었다. 그리고 망신이었다. 농구인들은 ‘앙카라 참사’라는 표현을 쓰며 울분을 터 뜨리고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런던 올림픽 본선행 이 좌절됐다. 1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 서 열린 일본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패자 토 너먼트 첫 경기에서 51-79로 완패했다. 하루
전 치른 8강전에서 프랑스에 져 4강행에 실 패한 한국은 일본과 캐나다를 연파해야 한 장 남은 본선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다. 일본전은 무기력했다. 1쿼터를 4-29 로 뒤진 채 마쳤고, 3쿼터가 끝난 뒤에는 33-65로 32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엔 일 본이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여유를 부렸 음에도 4점을 좁히는 데 그쳤다. 한국 여자 농구가 국제대회에서 베스트 멤버로 일본 에 패한 건 2006 도하아시안게임(70-74) 이 후 6년 만이다. 천재지변은 아니다. 오히려 ‘예고된 인재 (人災)’에 가깝다는 것이 농구계의 공통적
인 반응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기저기 서 위험 신호가 감지됐지만, 선수단 구성을 주도한 일부 농구계 인사는 이를 무시했다. 세계 랭킹 9위라는 우리 여자농구의 외형만 믿고 근거 없는 희망을 품은 것이 문제였다. 선수단 구성부터 삐걱거렸다. 대한농구 협회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2009년부터 여 자농구대표팀을 이끈 임달식(신한은행) 감 독을 석연찮은 이유로 경질했다. 지난 3년간 임 감독이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며 쌓은 노 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도 소멸됐다. 선수 선발 과정도 허점투성이였다. 대회 가 국내 시즌 종료 직후라 주축 선수들이 크
고 작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에 시달리는 시 기였지만, 구체적인 관리 대책을 세우지 않 았다. ‘늘 그렇듯 국제대회가 시작되면 선수 들이 정신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 각으로 일관했다. 무릎 부상 중인 장신센터 하은주(신한은행·2m2㎝)를 굳이 대표팀에 포함시킨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였다. 사령탑 교체를 주도한 정미라 농구협회 기술이사는 “본선에 못 나가면 내가 옷을 벗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자신감이 아니라 판단착오였다. 그를 포함해 책임을 질 사람들은 물러나면 그만이다. 하지만 남 겨진 여자농구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당장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 다. 팬들의 관심 하락 또한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앙카라 참사’는 정책 결정권자들의 허술 한 준비와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무서운 결 과를 낳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milkyman@joongang.co.kr
송지훈 스포츠부문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2일(음력 5월 13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한쪽으로 기 울지 말고 중용을 지 킬 것. 48년생 마음에 들어도 결정은 신중 할 것. 60년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말 것. 72년생 복지부동 하면서 상황 파악하 기. 84년생 외국어에 관심 갖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춘향/몽룡 길방 : 北
37년생 용돈이 생기 거나 유익한 일이 생 길 수도. 49년생 사랑 의 감정이 마음에 가 득 찰 듯. 61년생 마 음에 드는 일이 생길 수도. 73년생 여성의 운이 좋음. 여성이 주 도. 85년생 금전운 좋 아질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8년생 돈이 되거나 괜찮은 정보 생길 듯. 50년생 한 사람이라 도 내 편으 로 만 들 기. 62년생 비전이 생 기고 자신감 생길 듯. 74년생 새로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 86년 생 칭찬 듣거나 희망 이 생길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北
39년생 몸과 마음이 한가로울 듯. 51년생 괜찮은 제안을 받거 나 일거리가 생길 수 도. 63년생 돈과 인연 이 비교적 괜찮을 듯. 75년생 마음에 드는 일거리가 생길 수도. 87년생 이미지 상승. 애정운 상승.
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南
40년생 나이와 세월 을 잊고 활력이 넘칠 듯. 52년생 준비하고 계획한 일을 실행할 수도. 64년생 희망이 생기고 좋은 소식 접 할 듯. 76년생 위에서 끌어주고 아래서 밀 어줌. 88년생 인간관 계 좋아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젊게 살고 웃 으며 살 것. 53년생 칭찬 많이 해 주고 도 울 것은 도울 것. 65 년생 새 술은 새 부대 에 담아야 하는 법. 77년생 유행이나 새 로운 것에 관심 갖기. 89년생 패션과 외모 에 변화 주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과거를 회상 하거나 자신을 돌아 보기. 54년생 복잡하 게 생각하지 말고 단 순할 것. 66년생 결정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 각. 78년생 상생의 관 계가 만들어질 수도. 90년생 헤어스타일 에 변화.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西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43년생 아랫사람들 이 잘 따라줄 수도. 55년생 리더십 발휘 할 듯. 직감을 믿을 것. 67년생 새로운 일 이나 환경에 변화 생 길 듯. 79년생 도전과 모험심을 가질 것. 91 년생 분위기 파악. 환 경에 적응.
32년생 소일거리를 만들어 볼 것. 44년생 사람을 잘 다루어야 하는 법. 56년생 금전 보다는 일 자체에 의 미를 부여할 것. 68년 생 분위기 상승. 활력 넘칠 듯. 80년생 친절 하게 대하고 자신감 갖기.
33년생 서로 도울 것 은 돕고 사는 것이 인 정. 45년생 고민했던 것에서 벗어날 수도. 57년생 대화를 나누 고 정면으로 승부. 69 년생 자신감을 갖되 겸손함을 갖출 것. 81 년생 대세의 흐름을 따를 것.
34년생 주변 사람들 과 어울리며 지낼 것. 46년생 의욕과 열정 을 조금 줄일 것. 58 년생 자신의 일은 자 신이 직접 할 것. 70 년생 나 아니면 안 된 다는 생각은 금물. 82 년생 노력한 만큼 보 람 생길 듯.
35년생 허리나 관절, 골다공증 질환 조심. 47년생 급할수록 돌 아가 라 는 말 상기. 59년생 첫술에 배부 를 수 없는 법. 71년 생 의욕이 앞서지 말 고 판단을 잘할 것. 83년생 조직생활에 적응할 것.
40판 제14755호
26
사람 사람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해병대 63년 만에 첫 여군 영관장교 트리오
부고
<김윤전·한경아·조윤정 소령>
세종문화회관과천청사 설계한 건축가 엄덕문씨 별세 2001년 임관 사관후보생 96기 조 소령, 첫 여성 헌병대장에 해병대 창설 63년 만에 여군 영관장 교가 탄생했다. 김윤전(36·보병), 한 경아(34·보병), 조윤정(35·헌병) 소 령. 1일 소령 계급장을 달았다. 2001년 3월 해군 사관후보생 96 기 소위로 임관하면서 ‘금녀(禁女) 의 영역’ 해병대로 도전한 이들에 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 녔다. 김 소령은 2006년 해병대 여 군 최초로 전투부대 중 대장직을 수행했다. 한 소령은 미국 해병대 정 보훈련센터에서 4개월간 군사교육을 받았다. 조
사장교가 임관할 때까지 해병대에 는 남군밖에 없었다. 2003년 사관학 교 출신 여군 장교와 부사관이 선발 됐고, 2006년엔 여군 해외파병(이라 크 자이툰 부대)과 전투부대 중대장 보직이 생겨났다. 현재 장교 90여 명, 부사관 120여 명 등 모두 210여 명의 여군이 포병과 기갑 병과를 제외한 모든 해병대 병과에서 활약 중이다.
소령은 이번 인사로 ‘최초의 여성 헌병대장’으로 불리게 됐다. 맏언니격인 김 소령은 “여군소령 이 아닌 소령으로서 해병대에 자랑 스러운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여군은 6·25전쟁이 한창이 던 1950년 8월 31일 지원입대한 해병 여자 의용군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1955년 1월 17일 여자 의용군이 모 두 전역하면서 2001년 7명의 여군 학
김윤전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한경아
조윤정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등을 설계한 원로 건 축가 엄덕문(사진)씨가 1일 자택에 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엄씨는 1919년 경남 통영에서 태 어나 일본 와세다대 건축과를 졸업 했다.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와 한양 대, 홍익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57년 한국건축가협회 창립에 관여 했고, 70년 협회 회장을 지냈다. 고(故) 김수근·김중업씨 등과 함 께 한국 현대건축의 제1세대로 꼽 히는 엄씨는 한국 고유건축의 전통 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했다. 78년 완공된 세종문화 회관은 한옥의 회랑과 안마당의 개 념을 도입, ‘한국적 모던’을 성공적
으 로 보여준 사 례로 꼽힌다. 엄 덕문 건축사 무 소·엄이건축사무 소 소장으 로 일 하면서 롯데호텔 (1979) 과천정부종합청사(1982년) 등을 설계했다. 80년 한국건축가협 회 작품상, 96년에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아들 호성(선문대 교수)· 죽성(사업)씨, 딸 숙희·상희·진희씨, 사위 박윤수(삼성의료원 교수)·주영 국(재미)·신은호(재미)씨가 있다. 삼 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 발인 4일 오전 8시, 3410-6915.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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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세무서장 윤봉환^남대문 세무서 장 장운길^동작 세무서장 정용삼^금 천 세무서장 이만수^강남 세무서장 안 옥자^반포 세무서장 주광열^서초 세 무서장 김시재^노원 세무서장 김성준 ^강동 세무서장 이복희^송파 세무서 장 송준수^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 과장 김창남^〃 징세과장 이영모^〃 신고관리과장 유제란^〃 신고분석1과 장 정삼진^〃 국제거래조사과장 김남 영^〃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이경열^ 〃 조사2국조사2과장 최대웅^〃 조사 3국 조사1과장 김광훈^〃 조사3국 조 사2과장 이기열^서인천 세무서장 박노 익^부천 세무서장 박용남^안산 세무 서장 김세한^수원 세무서장 홍정표^ 동수원 세무서장 고광남^성남 세무서 장 신웅식^평택 세무서장 김영진^의 정부 세무서장 김용철^남양주 세무서 장 이홍로^고양 세무서장 손창성^파 주 세무서장 안양준^대전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조용을^서대전 세무서 장 손남수^서산 세무서장 김요성^광 주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이순구^ 〃 세원분석국장 박봉식^서광주 세무 서장 이주한^대구지방국세청 징세법 무국장 안강식^부산지방국세청 납세 자보호담당관 최판덕^〃 조사1국 조사 관리과장 정정룡^〃 조사2국장 진경옥 ^부산진세무서장 이권대^국세공무 원교육원 지원과장 성점수^〃 운영과 장 김성근^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 단 설계개발팀장 허종^국세청(조세심 판원) 김봉옥^국세청(국외훈련) 이상 우<초임 세무서장>^국세청 정보개발2 담당관 이제우^춘천 세무서장 고근수 ^삼척 세무서장 한창욱^속초 세무서 장 정동주^영동 세무서장 김갑식^제 천 세무서장 유세영^공주 세무서장 오 광태^보령 세무서장 서정화^홍성 세 무서장 김규성^북광주 세무서장 김형 기^북전주 세무서장 김광화^여수 세 무서장 김재웅^익산 세무서장 장철호 ^정읍 세무서장 신현숙^남원 세무서 장 민광선^나주 세무서장 전영래^해 남 세무서장 한연호^경주 세무서장 김 영준^경산 세무서장 김태호^김천 세 무서장 공석룡^상주 세무서장 이현희 ^영덕 세무서장 이기철^동래 세무서 장 신충호^마산 세무서장 임영인^창 원 세무서장 박종태^동울산 세무서장 송정복^진주 세무서장 황희곤^제주 세무서장 유재준 ◆경찰청<경찰청>^기획조정관실 규제 개혁법무담당관 김근식^감사관실 감 찰담당관 김순호^교통관리관실 교통 안전담당관 이상로^〃 교통운영담당 관 김성권^경무국 교육과장 신현택^ 〃 경무과 경찰쇄신추진단 김학관^생 활안전국 생활질서과장 김종보^수사 국 특수수사과장 이명교^〃 수사구조 개혁단 전략연구팀장 이형세^〃 형사 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 박지영^ 〃 FIU 파견 김수희^경비국 항공과장 이기옥^정보국 정보1과장 김상우^외 사국 외사기획과 김택근 이상훈 윤성혜 정흥남^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 획운영과장 조상현^경찰교육원 운영 지원과장 직무대리 박형길^중앙경찰 학교 운영지원과장 박창호^경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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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최원석<전남경찰청>^경무과장 박 병동^정보통신담당관 이윤^수사과장 황호선^정보과장 김원국^보안과장 강칠원^목포경찰서장 임광문^나주〃 이명호^장흥〃 김성열^영광〃 최정환 ^장성〃 박영덕^담양〃 민성태^완도 〃 양성진^진도〃 임홍기<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청문감사담당관 정태진^수사과장 직무대리 김봉식^ 경주경찰서장 정식원^청도〃 박효식^ 봉화〃 이대형^예천〃 이수용^성주〃 류상열^영양〃 김해주^고령〃 하원 호^울릉〃 이창록<경남경찰청>^홍보 담당관 김정완^청문감사담당관 전병 현^정보통신담당관 주용환^생활안 전과장 채주옥^수사과장 김임곤^정 보과장 류재응^외사과장 직무대리 한 원호^창원중부경찰서장 김항규^마 산중부〃 김광룡^진주〃 강신홍^김 해중부〃 하임수^통영〃 추문구^사 천〃 차상돈^창녕〃 구철회<제주경찰 청>^홍보담당관 박훈기^수사과장 직 무대리 나원오^경비교통과장 〃 강 도희^보안과장 고성욱^제주해안경비 단장 김학철^서부경찰서장 함현배<치 안지도관>^서울경찰청 최병부^부산 경찰청 김영일^인천경찰청 김관^충 북경찰청 이상수^충남경찰청 임종하 ^전북경찰청 채수창^전남경찰청 김 영근^세종경찰서장 심은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4급 승진> ^청장실 신동학^도시계획국 도시디 자인과 김용태^기반시설국 사업관리 총괄과 박희주<3급 전보>^도시계획국 도시기획과장 권상대<4급>^운영지원 과장 추호식^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 장 윤승일^기반시설국 사업관리총괄 과 고성진^〃 교통계획과장 김상기^ 〃 녹색도시환경과장 손윤선^서울사 무소장 조성남^기반시설국 대중교통 팀장 이병창^공공건축추진단 문화시 설디자인팀장 지영은 ◆우정사업본부<부이사관>^제주지방 우정청장 정용환<서기관 및 기술서기 관>^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최상규^ 〃 감사담당과 정천희^〃 정보화정책 팀장 김영호^〃 소포사업팀장 김태완 ^〃 우표팀장 박진상^〃 집배운송과 장 이상만^〃 보험기획과장 원대연^ 〃 보험자산운용팀장 신대섭^〃 보험 위험관리팀장 임준성^지식경제공무 원교육원 미래교육과장 박영종^〃 지 원과장 조성욱^우정사업정보센터 경 영지원과장 박래구^서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최병태^〃 금융영업실 장 송청금^서울중앙우체국장 정순영 ^동대문우체국장 김영표^서울강북 우체국장 이창구^서울관악우체국장 정상준^여의도우체국장 정현의^서 울강남우체국장 임낙희^서울양천우 체국장 노홍근^서울강서우체국장 김 정웅^서울동작우체국장 황규성^국 제우편물류센터장 김한준^의정부우 체국장 강영철^군포우체국장 주을룡 ^고양덕양우체국장 박주석^남양주 우체국장 도병균^고양우편집중국장 이종호^구리우체국장 김재평^의정 부우편집중국장 조병화^부산지방우 정청 우정사업국장 성맹철^남부산우 체국장 이주수^부산진우체국장 허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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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지사장 강정선^창원마산지사장 문 동주^대구수성지사장 조희태^경산 청도지사장 김기열^대전동부지사장 송영수^대전중부지사장 주호안^대 전서부지사장 성백길^청주동부지사 장 장홍순^인천중부지사장 정상훈^ 안양동안지사장 정종희^부천북부지 사장 박국상^김포지사장 김민식<2급 승진>^정보관리실 복지정보부장 마승 렬^성북지사 박윤철^원주횡성지사 권관중^삼척지사장 나영선^부산진 구지사 김명복^부산남부지사 강진석 ^부산사하지사 조은규^울산중부지 사 현양수^울산남부지사 조성탁^대 구동부지사 김진억^포항남부지사 이 보우^광주북부지사 고흥석^전주북 부지사 이현승^군산지사 강희영 허도 한^제주지사 박영철^대전중부지사 신옥철^인천서부지사 김민수 정상교 ^부천북부지사 강순성^평택지사 양 병준^파주지사 황덕영^경기광주지 사 이만규<2급 전보>^기획조정실 성 과평가부장 원인명^법무지원실 법규 부장 최광남^〃 이의신청사무부장 정 광수^총무관리실 총무부장 최동훈^ 자격부과실 사업장관리부장 이해평^ 정보관리실 정보기획부장 이경선^〃 시스템정보부장 이재영^〃 경영정보 부장 최용선^〃 자격부과정보부장 최 중강^고객지원실 고객서비스부장 임 근복^〃 사이버고객부장 이정옥^보 험급여실 약가협상부장 최형열^〃 사 용량협상팀장 김광수^급여관리실 급 여조사2부장 김덕용^건강관리실 건 강증진부장 이해준^요양운영실 요양 제도부장 신상묵^요양급여실 인정관 리부장 정순호^요양심사실 재가급여 전자관리시스템추진팀장 권영박^서 울지역본부 징수부장 김원일^〃 장기 요양부장 박상철^〃 고객상담부장 도 수일^부산지역본부 징수부장 안병운 ^〃 건강관리부장 양동호^〃 장기요 양부장 안명근^대구지역본부 보험급 여부장 우병욱^광주지역본부 장기요 양부장 송선근^〃 고객상담부장 김용 진^대전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오명 규^경인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정범 길^〃 건강관리부장 이용근^영등포 북부지사장 주용화^속초지사장 권일 섭^홍천지사장 오경환^기장지사장 문성보^하동남해지사장 조방식^밀 양창녕지사장 이태열^대구남부지사 장 이명기^영천지사장 지병태^정읍 지사장 이희규^광양구례지사장 오안 섭^해남진도지사장 박영균^고흥보 성지사장 박형기^무안신안지사장 신 호성^서귀포지사장 김성하^진천지 사장 강석화^부천남부지사장 조성희 ^양주지사장 장석진<2급 상위직 전보> ^노원지사 신정호^부산남부지사 남 동희^청주서부지사 박석용 ◆한국자산관리공사^성과관리실장 남희진^채권인수부장 권남주^PF채 권관리부장대우 문영기^신용회복기 획부장 이종국^국유정책실장 정재훈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백서룡^충북 지역본부장 황종환 ◆산업연구원<보직>^부원장 겸 국제 개발협력단 단장 하병기^국제개발협 력단 부단장 주동주^행정실장 김종수
2012년 7월 2일 월요일
27
전면광고
40판 제14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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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불륜인가
서소문 포럼 남윤호 정치부장
일본에겐 외교적 예의쯤 무시하고 거칠게 나가도 된다. 이런 생각 하는 분들, 의외로 많다. 정치 지도자들부터 그렇다. 김영삼 정 부 때는 대통령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 쳐 놓겠다”고 호언한 적이 있다. 외교적으 로는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었다. 김대중 정부 초기엔 다 끝난 어업협상을 다 시 하자며 해양수산부 장관이 도쿄로 날아 가 구걸에 가까운 ‘쌍끌이 어업협상’을 했 다. 이 역시 외교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 동이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트러블이 적 잖다. 대부분 순수한 외교관계보다는 국내 정치상황이 투영돼 벌어진 일들이다. 외교는 흔히 내치의 연장(延長)이라 한 다. 그중에서도 대일 외교가 유독 내치와의 연관성이 크다. 때론 내치의 소모품이 되기 도, 심하면 배설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싶을 정도다. 정치쟁점으로 번진 한·일 정보보호협정 도 그렇다. 옳다면 쏟아지는 비난을 뚫고 밀
어느 해거름 - 진이정(1959~1993)
멍한, 저녁 무렵 문득 나는 여섯 살의 저녁이다 어눌한 해거름이다 정작, 여섯 살 적에도 이토록 여섯 살이진 않았다
이영아의 여섯 살엔 무얼 했을까. 일할 힘도 공부할 힘도 없어
여론 女論
놀았을 것이다. 노는 것처럼 놀았을 것이다. 여섯 살은 텅 빈 나이, 말은 배웠으나 글은 모르는 나이, 수다스 럽지만 어눌하고 그래서 문득 멍하니, 세상 모르는 표 정을 지었을 것이다. 앞날을 알지 못한 채 제 운명 속 을 걸어가는 어린 오이디푸스처럼. 이제 다 자란 그가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어느 해거름에 그렇게 넋을 놓고 서 있다. 말을 못해서 가 아니라 다른 말을 하게 되었으므로. 아는 게 없어 서가 아니라 다른 걸 알게 되었으므로. 규범과 제도의 성형을 받기 전으로 외로운 짐승처럼 퇴행한 그가 정 작 여섯 살보다도 더 여섯 살 같은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어른은 아이보다 늘 더 외롭다. 우리가 서른을 마흔을 쉰을 잊을 때 불쑥 찾아드는 여섯 살. 가족을 직장을 주식을 까맣게 잊고 석양의 퇴근길에 섰을 때 밀려드는 여섯 살. 그것은 한순간 모든 것을 지워버릴 수 있다. 이토록 격렬한 여섯 살.
제14755호 40판
<이영광·시인>
배우, 문예봉
어붙이든지, 욕먹는 게 무서우면 아예 하 질 말든지 해야 할 텐데 정부는 어땠나. 쉬 쉬 하며 추진하다 서명식 당일 취소하고 말 았다. 하필 제2 연평해전 10주년 기념일에 안보와 관련한 협정을 그리 처리해도 되나. 무슨 불륜이라도 저지르다 걸려 비실비실 물러서는 모습 같지 않나. 비겁하거나, 무 능하거나, 둔감하거나, 힘이 빠졌거나, 실무 경험 없는 사람이 컨트롤 타워에 있거나, 아 니면 이 모든 게 겹쳤는지도 모른다.
이럴 땐 야당처럼 정부를 때리는 게 최선의 방어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인 듯하다. 안 보와 감정의 분리는 아무리 모범답안이라 해도 정치적으로 남는 장사는 아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정부 편 들다간 자칫 친 일로 매도될 위험도 있다. 우리 국민정서법 에는 아직도 종북(從北)보다 친일의 죄질이 더 무거운 모양이다. 친일이라는 ‘주홍글자’ 가 새겨진 채로는 대선 국면을 돌파하기 쉽지 않다. 초민감성 인화물질인 ‘친일 프레임’에
군사협력은 국익 따져 냉철히 하면 될 일 반일감정 이용해 내부 대립 부추기진 말아야 야당의 비난공세는 예상범위 내다. 그런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거의 곡예운전 수준 으로 야당과 같은 차선을 탔다. 원래 안보적 이익과 감정적 앙금은 분리해 다루는 게 모 범답안이다. 27, 28일의 대변인 논평만 보면 새누리당도 처음엔 그런 입장이었다. 그러다 판단이 바뀐 듯하다. 소나기가 쏟 아질 때 이명박 정부와 한 우산을 쓰진 않 겠다는 뜻일까. 정치적으론 합리적인 선택 으로 보인다. 대선 국면에서 굳이 이명박 정 부와 함께 비난받는 쪽에 설 이유가 없다.
걸리기라도 하면 그동안 종북 논란으로 얻었 던 반사이익을 다 반납하고도 모자란다. 결과적으론 새누리당이 정부를 압박해 협정을 유보시킨 모양새가 됐다. 새누리당 으로선 대형 화재가 옮겨붙기 직전 서둘러 피신한 셈이다. 그래도 야당은 새누리당의 알리바이를 부정하며 공격하고 있으니 어 디까지 번질지 두고 볼 일이다. 정치권은 그렇다 치고, 국민들 가운데 일 본에 돌아갈 밥상을 걷어찼으니 속이 후련 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적잖을 거다. 이게
1936년 9월, ‘모로코’(1930), ‘푸른 천사’ (1930), ‘아메리카의 비극’(1931) 등의 영 화를 만든 30년대 미국의 영화감독 스턴 버그(Josef Von Sternberg)가 한국을 방 문했다. 영화 ‘장화홍련전’(1936)을 보 게 된 스턴버그는 ‘주제는 부족함이 많으 나 배우가 좋다. 문예봉이 좋다’고 말했 다. 그는 경성역에 자신을 환영하러 나온 문예봉을 봤을 때부터 이미 ‘원더풀, 뷰 티풀’을 연발했었다. 그는 문예봉을 자신 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디트리히 (Marlene Dietrich)와 비교하며 ‘조선의 디트리히’라고 표현했다(‘스탄-벅 인상, 세계적 거장과 조선영화인 좌담회’, 삼천 리, 1936.11). 이 일화의 주인공 문예봉(文藝 峰·1917~99)은 1930~40년대 조선의 대표적 인 영화배우다. 유랑극단 배우였던 아버지
문수일을 따라다니며 연극 공연을 하다가 16세 때 나운규의 추천으로 ‘임자 없는 나 룻배’(1932)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했 다. 그녀는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감독이 감 탄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와 흡인력 있는 연 기력을 갖춘 배우였다. 한국 최초의 유성영 화인 ‘춘향전’(1935)의 주인공을 맡아 스타 덤에 올랐고 그 후 3년 동안 10편의 영화를 연달아 찍을 만큼 그녀의 영화계에서의 입 지는 독보적인 것이었다. 이처럼 빛나는 이력의 스타 문예봉이지 만 그녀는 그에 걸맞은 화려한 생활을 누 릴 수 없었다. 문예봉은 1933년 극작가 임 선규와 결혼식을 올렸고 34년과 37년에 두 아이를 출산했다. 살림이 곤궁하고 남 편이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촬영 기간 동안에는 촬영장 숙소에서 아이와 함께 숙식을 해결했고 옷도 흰 저고리에
정신건강에야 좋을지 모르겠으나, 과연 우 리 안보에 도움이 되는지는 냉정하게 따져 볼 문제다. 한국으로선 25번째인 이번 협정 을 가리켜 안보주권 포기, 제2의 을사늑약 이라며 거품을 무는 분들도 있다. 그럼 우 리는 그동안 24번이나 안보주권을 팽개쳤 고, 24번이나 을사늑약 수준의 굴욕협정을 맺었단 말인가. 정말 그랬다면 나라가 남아 났을 리 있겠나. 이번 협정은 본격적인 군사협력이 아니 다. 낮은 수준의 협력이라고 보면 된다. 한· 일 사이에 ‘안보 그물망’ 하나 더 치는 거라 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도울 수 있 다는 마이너스 효과와 대북 억지력을 높이 는 플러스 효과를 냉철히 따져 협력의 수준 을 정하면 되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를 제대 로 납득시키지 못한 정부, 그리고 이를 당리 당략에 이용하려는 정치의 책임이 크다. 결 국 내치의 잘못이다. 2005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를 예방한 일본 의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양 국민들 간의 감정대립으로 증폭되지 않 도록 정치 지도자들이 절제된 대응을 할 필 요가 있습니다.” 옳은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어떤가. 양국의 감정 적 앙금을 불쏘시개 삼아 안팎에서 갈등의 불을 훨훨 태우고 있진 않은가.
검정 치마가 일상이었다. 한 번은 그녀가 월급을 도난당한 적이 있었다. 기자가 이 이야기를 꺼내자 “시댁 에 가려고 어린애 옷도 못 사 주고 양말 뒤 꿈치가 뚫어져도 아끼고 하던 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예봉씨가 어린애를 안 고 극장에나 거리를 부끄럼 없이 다닌다고 칭찬하는 이도 있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 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그녀는 당당하게 답했다. “안 데리고 다니 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혼자 두고 다닐 수 도 없지 않아요?”(‘문예봉 방문기’, 조광, 1936.3) 문예봉은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감 이 강하고 검소한 여성이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자신의 가난이나 아이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배우였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오피니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무관심이 가정폭력 부른다 에 돌아올까 봐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 는 등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에는 이웃의 가정폭력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론 불안과 우울증세가 악화해 토하는 증상과 불안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시작했다. 정춘숙 가정폭력의 발생과 지속 과정에는 우리 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회의 가정폭력에 대한 무관심이 커다란 역 최근 가정폭력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끊이 할을 한다. 얼마 전 개최된 한국여성의전화 지 않고 있다. 50년을 함께 산 남편이 아내 의 ‘여성폭력 피해자의 사법정의 실현을 위 를 살해하고 수십 년간 남편과 아버지의 폭 한 토론회’에서 가정폭력 가해자였던 아버지 력을 견뎌오던 아내와 자녀가 아버지를 살 를 어머니가 살해한 사건의 한 여성은 자신을 해한 사건들이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흔히 소개하면서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며, 안식처라고 생각하고 싶은 가정에서 발생 증인이며 유가족”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하는 끔찍한 사건들이다. 그러나 이런 사건 “도대체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 있기에 사람 들은 하루아침에 발생하지 않는다. 그 사건 들이 죽음의 극한에까지 몰리고, 수시로 강 들의 뒤에는 짧으면 몇 년, 심지어 50년 넘 간당하는 이 엄청난 폭력에 무관심한지 정말 게 지속했던 가정폭력이 있다. 세상 누구의 알고 싶어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도움도 받을 수 없고 세상 누구도 관심을 역시 가정폭력 피해자였던 어머니가 아버 지를 살해한 사건 갖지 않았던 가정 폭력 말이다. 성장기 가정환경 개인 삶에 큰 영향 의 또 다른 여성은 자신이 초등학교 6 중앙일보 5월 학년 때 쓴 ‘하늘 29일자로 보도한 학교·직장에서 폭력 예방 교육해야 에 계신 우리 아버 ‘홈 메 이 드 크 리 가정폭력 범죄자 강력 처벌도 필요 지, 제발 저희 아버 미널(home made 지의 손이 사라지 criminal-가정불 화가 빚은 범죄자)’ 기사는 생애과정이론적 도록 해 주세요’라는 절규의 일기장을 공개 접근을 통해 성장기 가정환경의 중요성과 가 했다. 이러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절규에 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우리 사회는 어떠한 대답을 주었는가? 피해 한번 보여줬다. 이 탐사보도는 수원지방법원 자의 살려달라는 절규에 “부부싸움인 것 같 강력범죄자 159명의 양형조사보고서와 판 은데…”라며 사소하게 취급하기 일쑤였다. 결문을 분석해 대상자의 34.7%가 부모의 직 “부부싸움인 줄 알았다…”는 이웃의 무관심 접적인 신체적·언어적 폭력과 방임 등의 학 이 결국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수원 대를 경험했으며, 66.7%가 부모의 이혼·외 성폭력 살해사건’이 우리 사회가 가정폭력 도·학대·알코올중독·정신질환 등을 경험했 피해자들에게 주는 절망의 대답이다. 음을 보여줬다. 그만큼 성장기의 가정환경이 가정폭력은 강력범죄의 온상이고 모든 폭력의 뿌리며 결과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얼마 전 한국여성의전화에 상담을 요청 지난달 5일부터 화요일마다 ‘당신과 함께 한 한 20대 여성은 대학을 졸업하고 그 어 하는 기억의 화요일’을 열고 있다. 가정폭력 렵다는 취업에도 성공했지만 자신의 사회 이 야만적인 범죄행위임을 기억하고 근절하 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의 굴레에 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하자는 게 목적이 서 허우적거린다’고 자신을 표현했다. 이 여 다. 가정폭력 관련법을 전면 개정해 강력히 성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극심한 폭력에 처벌하고 예방교육을 모든 학교·직장·공공 시달려 왔다. 지금은 별거 중인 아버지는 기관에서 실시하고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어머니를 외출도 못 하게 통제했고 사소한 기울여야 한다. 가정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 일로도 폭력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흉기를 의 인식이 바뀔 때 가정폭력으로 인한 강력 들기도 했다. 아직도 이 여성은 아버지가 집 사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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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응급실 ‘전문의 전화 당직’의 모순
취재일기 박수련 사회부문 기자
가 본 사람은 그 고통과 초조함을 안다. 병 원 응급실 말이다. 통증과 두려움에 떠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재빠 른 판단과 손길을 기다린다. 현실은 어떤가. 환자와 가족들은 시장 같은 응급실 곳곳 을 두리번거리며 초조하게 의사를 기다려 야 한다. 기다려도 의사는 오지 않고 어떨 때는 인턴이나 전공의(레지던트), 응급의학 전문의 등이 반복해 증세를 묻기도 한다. 이 쯤 되면 환자의 불안이 극에 달한다. 이런 응급실을 지난해 국민 5명 중 1명이 찾았다. 정부는 8월부터 응급실 당직은 전문의만 서도록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 고 한다. 5월 18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때 3년차 이상 전공의들이 당직을 서도록 했으나 이들이 반발하자 없던 일로 했다. 얼핏 봐선 의대를 갓 졸업한 인턴이나 1년차 전공의에게 몸을 맡겨온 환자들에겐 나쁠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곰곰 따져보면 마냥 반길 만한 것 같지 않다. 전문의들이 당직을 서되 반드시 병원 안에 없어도 된다는 점이 걸린다. 집에 있다가 또는 병원 근처에서 일을 보다 전화 를 받아도 당직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웬만한 응급환자는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담당하지만 이들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심 각한 환자는 내과·외과 등의 전문의가 봐야 한다. 그래서 당직의사라는 비상진료체계 를 갖추도록 의무화한 것인데 이들이 병원 에 있지 않아도 되게 정부가 길을 열어줬다. 이게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위한 길인 지 묻고 싶다. 정부 안대로 하면 지금과 크 게 달라지지 않는다. ‘전화 당직’은 병원협 회가 제안한 ‘일종의 꼼수’인데 이를 정부 가 받아준 것이다.
전문의 당직은 방향은 맞지만 그리 가려 면 전문의가 크게 늘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지난해 6월 응급의료법이 바뀐 뒤 정 부는 그런 노력을 별로 하지 않았다. 응급의 료기금이나 예산, 응급진료 수가(酬價)를 올리든지 대안을 냈어야 한다. 손 놓고 있다 가 ‘3년차 레지던트 당직 의사’ 안을 냈다 가 이마저 불가능하게 되자 ‘전화 당직’이 라는 기묘한 안을 냈다. 지금 당장 전문의 당직 체계로 가기는 쉽지 않다. 인턴과 전공의 1년차가 응급실 을 지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당분간 은 ‘2~4년차 전공의+전문의’로 가는 게 현 실적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그리 하고 있다. 병원 실정에 맞게 선택하게 해야 한다. 대신 전공의 보수를 정부가 크게 지원하든지, 이 들의 수련 프로그램을 바꾸든지 등의 대안 이 있어야 한다. 이게 선결돼야 한다. 응급 실은 국민 생명의 최전방 보루다. 나라가 할 일이다. 어떤 이슈보다 우선순위가 앞서야 한다. africa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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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이석기 의원직 제명, 안 된다
사설
그 말은 맞다. 그런데 누가 ‘부정’을 입증할 것 인가. 이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검찰이 해야 한 김진의 다. 지금 하고 있는 수사에서 혐의가 나와 법원 이 금고(禁錮)형 이상을 판결하면 이석기·김재 시시각각 연은 의원직을 잃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한 모든 면에서 두 사람의 의원 직은 법적으로 유효하다. 그런 자격을 다른 정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 당 의원들이 숫자를 이용해 박탈하려는 게 옳 당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 은 일인가. 이는 순리에 맞지 않고 나쁜 선례 다. 두 당을 합치면 277석이니 제명에 필요한 3 가 될 수 있다. 다수의 정치적 폭력이 법과 이 분의 2를 넘는다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이런 성(理性)을 누르면 어떤 의원이든 그런 폭력에 발상은 옳지 않다. 당의 문제와 국회의 문제를 당할 수 있다. 부메랑이 되는 것이다. 혼동하는 것이다. 확실한 법적 증거 없이 동료 진보당 비례대표후보는 20명이다. 14명이 경 의원의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건 정치적 행패 선에서 뽑혔고 6명은 당이 전략공천했다. 당시 지도부는 경선을 그 모양으로 만들 정도로 완 다. 유권자의 선택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석기·김재연은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벽하게 부실한 지도부였다. 그렇다면 그런 지 에서 2번과 3번을 받았다. 당의 비례대표 당 도부가 했던 전략공천은 괜찮았을까. 6명 중 선은 6명이어서 두 사람은 국회의원이 됐다. 에는 ‘문제 후보’들이 있다. ‘가카 빅 엿’이라 며 대통령을 공개적 그런데 선거 후 에 으로 조롱했던 판사 경선이 부실·부정이 경선 부정이라지만 법적 증거 없어 가 있다. 1975년 ‘재 었다 는 논란이 생 겨났다. 현장투표에 새누리·민주 제명 추진은 ‘정치 폭력’ 일교포 유학생 간첩 단 사건’으로 사형 서는 대리·이중 투 선고를 받았던 강종 표 가 있었고 온라 ‘불량 의원’이어도 현실로 인정해야 헌 후보도 있다. 80 인에서는 같은 컴퓨 터로 수십 또는 수백 명이 특정 후보를 찍었 년대 운동가 김현장씨는 “강씨는 북한에서 간 다는 것이다. 당은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 첩교육을 받은 사실을 나에게 털어놓았다”고 기로 했다. 우선 지도부가 사퇴했다. 그리고 주장한다. 이석기·김재연이 제명되면 ‘빅 엿’ 경선후보 14명도 사퇴하라고 의결했다. 그런 판사와 간첩 출신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것 데 이석기·김재연이 거부했으며 사단(事端) 은 정의로운 일인가. 대한민국 국익에 맞는가. 이념과 국가안보로 보면 이석기는 ‘불량(不 은 여기서 시작됐다. 진보당 사태의 근본 문제는 조사 결과가 ‘결 良) 의원’이다. 그는 반국가단체 민혁당 활동 정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석기가 으로 징역을 살았다. 사면·복권되어 의원이 됐 포함된 구(舊) 당권파는 두 차례 진상조사를 지만 그는 여전히 종북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게다가 2차 진상조사위 다. 그는 북한 3대 세습은 내재적(內在的)으로 원장이 결과를 거부하며 사퇴하는 일까지 벌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종북(從北) 어졌다. 조사결과는 구체적인 책임자를 적시 보다 종미가 더 문제라고 하며 애국가는 국가 하지 않아 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총체적’ 부 가 아니라는 주장까지 한다. 그런 이가 국회를 실·부정이라고 했을 뿐 특정인의 잘못은 밝혀 활보하고 국민세금으로 세비를 받는다는 현실 진 게 없다. 그런데도 당은 이석기·김재연이 에 분노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불량이어도 법적으로 그는 ‘사퇴’ 결정에 따르지 않았다고 제명했다. 이·김 사건은 특정 정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 국회의원이다. 법이 그를 보호하는 한 한국사 는 ‘정치적 논란’이다. 당내에서조차 두 파가 회는 그를 인정해야 한다. 설사 그가 악마라고 갈려 진실게임을 벌이는데 다른 당의 국회의 해도 그를 다루는 방법은 비(非)악마적이어야 원들이 무슨 수로 판결을 내리겠다는 것인가. 한다. 그것이 이석기 같은 비뚤어진 이념운동 제명을 주장하는 이들은 “부정 경선으로 당 가가 넘볼 수 없는 자유민주사회의 강점이다. 선된 이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김두관, 지사직 유지해야 김두관 경남지사가 조만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 경선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그의 지사직 사퇴 여부를 를 밝히면서 지사직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는 바 놓고 논란이 뜨겁다. 김지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람직하고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다. 김두관 지사는 이 된다면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해왔 선례를 따라야 한다. 다. 2일 도청 조례회에서 배경을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김두관 지사는 사퇴 여부를 정치적 전략으로 판단하고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찬반이 분분하다. 그 있는 것 같다. 그는 지난달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와의 간 런데 논의의 상당 부분이 원칙이나 사회 공익보다는 주 담회에서 “출구를 열어 놓고 출마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 다 못하다”고 했다. 캠프 인사들은 “양손에 떡을 쥘 수는 자들이나 당의 이해 득실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출마해야 한다. 우선 그것 없다”고 말한다. 이런 발언들에는 지사직을 하나의 특권 이나 감투로만 생각해 이를 버림 이 법의 취지에 맞다. 공직선거법 으로써 뭔가 배수의 진을 친다는 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당내 경선 법에 보장됐고 도민과의 약속 중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경선에 유 에 출마할 때는 직을 유지할 수 있 도록 했다. 경선의 경우 후보가 현 사퇴를 경선전략으로 이용하면 안 돼 리하다는 의식이 깔려 있다. 만 약 김 지사가 지사직을 유권자에 직을 선거에 이용할 우려가 적은 김문수는 유지 좋은 선례를 따라야 게 부여받은 신성한 의무로 생각 데다 사퇴하면 많은 비용을 들여 한다면 이를 선거에 유리하도록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 다. 법은 후보로 당선되면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 활용하려는 소재로 삼지는 않을 것이다. 선출직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임기를 마치는 게 중 다고 정했으니 당은 이를 고려해 경선 일자를 정하면 된다. 법도 존중해야 하지만 아울러 김 지사는 임기를 마치 요하다. 법도 그것을 보장하려고 여러 장치를 두고 있다. 겠다는 공약도 지켜야 한다. 한국 정치에는 약속을 지키 지사나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은 임기를 마쳐야 공약을 지 않아 발생한 폐해가 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선 이행할 수 있다. 4년 임기 중에 겨우 2년 동안 무슨 일을 거에 시장직을 거는 바람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했다. 지 했다고 사퇴인가. 사퇴하면 자신이 그렇게 강조했던 공약 사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돼 사퇴하면 그 들은 어디로 가는가. 지사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그가 말 하지 않아도 도민과 국민이 ‘더 큰 공약’을 위해 당당한 때는 도민도 공약을 지키지 않은 걸 이해해 줄 것이다. 한국 사회에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사퇴 사퇴의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선출직의 이런 사명을 중시 하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한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 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는 본지는 지난 4월 중순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유지 지사들이 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경찰 긴급출입권, 도입하되 인권침해 없게 경찰이 긴급상황에서 타인의 건물에 강제로 들어가 현 장 확인을 할 수 있는 ‘긴급출입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 다. 강력범죄에 제때 대응해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 다만 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도 동 시에 안고 있다. 그간 경찰은 112 신고 등으로 현장에 출동했을 때도 건 물주가 거부하면 강제로 들어가거나 조사하기가 힘들었 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위험방지를 위한 출입 규정’이 있지만 강제 출입·현장 조사가 가능한지 여부가 불명확 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수원에서 일어난 여성 납치 살 해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 주변만 맴돌다 뒤늦게 범인 우위안춘 (오원춘)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관직무 집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인명·신 체·재산에 대한 위해(危害)가 절박한 때는 현장에 강제 로 들어가 사람과 물건, 상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것이다. 경찰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에 나선 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가택 압수수색 시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도록 하고 있는 현행 형사소송법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 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범죄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기만 하는 것으로 압수수색과는 다 르다”고 말하고 있으나 인권보호 차원에서 긴급출입권 발동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규정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 으로 살인·납치·강도 등 인명과 직결된 강력범죄가 발생 했을 가능성이 있는 때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무분별한 긴급출입권 남용을 막을 장치를 마 련해야 한다. 경찰은 “지체 없이 출입·조사 사실을 소속 경찰관서장에게 보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같은 경찰관서의 사후 검증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상부 기관 등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게끔 해야 한다. 국민 생 명 보호와 인권 보장이란 두 가지 가치가 겹쳐진 사안인 만큼 정부와 국회에서 법안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닫힌 포털, 악해진 포털
중국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준수하기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불법 거래에 중국이 크게 개입돼 있다는 내용의 안보리 북한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가 지난주 발표됐다. 안 보리가 정식으로 채택한 보고서는 북한과의 무기 및 사 치품 거래를 전면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의혹 사 례 38건 중 21건에 중국이 관여했으며 특히 중국 다롄(大 連)항이 주로 이용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 북한이 불법 화물을 중국 다롄항으로 운송한 뒤 다른 선박에 옮겨 싣 는 방법으로 불법 수출입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로써 안 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을 소 홀히 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는 2006년 10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 채택한 1718호와 2009년 2 차 핵실험 뒤 채택한 1874호가 핵심이다. 두 결의 모두 모 든 유엔 회원국의 북한과 무기 및 사치품 거래를 금지하 고, 북한의 관련 활동에 대한 금융 편의 제공과 북한 인 사들의 해외 여행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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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런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의혹은 끊 임없이 제기돼 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15일 북한 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탄도미사일 운반차량이 중국 제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패널 보고서는 이들 의 혹들이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한 셈이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북한 핵개발을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안 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제재 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방조 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사실 아직 없다. 그러나 북한과 전 통적 맹방인 입장에서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당히 눈감아 주는 분위기가 중국 상공인들은 물론 정부 관료들 사이에 도 상당히 널리 퍼져 있음은 누구나 안다. 중국 정부는 이 런 분위기를 서둘러 바로잡아야 한다. 제재 결의 채택에 가담하고도 지키지 않는 것은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 뢰를 추락시키는 행위다. ‘굴기(崛起)’하는 중국에 대해 많은 나라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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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포털사이트를 패닉에 빠뜨린 숫 자다.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밝힌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포털 이용시간 변화 폭을 말한다. 감소 폭이 몹시 가팔라 충격을 주었다. 코리안클릭이 분석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 다. 그동안 포털에서 강세를 보였던 커뮤니티 서비스가 몰락한 게 첫 번째 이유다. 전년보 다 이용시간이 34%나 줄었다. 페이스북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뜨면서 굳 이 포털을 찾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바일 서비스의 성장이 결정타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갤럭시탭· 아이패드 등)로 쏠리는 속도가 무섭다. 출근길 이나 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를 둘러보라. 많 은 승객이 모바일 기기에 홀딱 빠진 걸 알 수 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포털의 몰락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한국 포털의 대표주자인 네이 버가 직원을 줄이고, 사업을 재정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분석, 뭔가 충분치 않다. 위기의 원인을 기술과 서비스의 진화에서만 찾은 게 어 째 개운치 않다. 네이버만 해도 이미 모바일 시 김진국 대의 도래를 예견하며 꾸준히 준비해 왔다. 포털 박의준 시대를 연 그들답게 모바일 시대의 선점을 위해 절치부심했지만 두꺼운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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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털 위기의 바닥에는 본질적인 문제 가 자리 잡고 있다. 그건 포털 생태계를 지배 하는 ‘닫힘’의 문화라는 악성 종양이다. 포털 (Portal)은 관문이다. 온라인 세상과 연결된 창이다. 창으로 들어가면 다른 사이버세상으 로 인도하는 무궁무진한 창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 공기가 순환하듯 정보가 포털의 창을 통 해 들락날락거려야 온라인 생태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 한국 포털에서는 이런 ‘열림’의 순환이 막혔다. 네이버는 관문이 아니라 꽉 막 힌 잡화점이 됐다. 들어가는 순간 창고에 갇히 게 된다. 창이 막히면 내부의 공기는 혼탁해질 수밖에 없다. 검색 결과는 광고로 도배돼 있다. 홈페이지 에는 연예인의 신변잡기로 뒤덮인 국적불명의 ‘실시간 검색어’가 난무한다. “스폰 명목으로 성관계를 했는데 돈을 못 받았다. 신고할 수 있느냐?” 같은 질문이 지식인 서비스에 오르 는데도 회사 측은 수수방관한다. 대신 탐욕스 럽게 문어발 확장을 거듭해 시장에서는 경쟁 의 씨가 마른다. 서비스가 부실해지고, 상품의 질이 나빠지 면 다른 상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게 고객의 본능이다. 구글을 반드시 선(善)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그들의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구호는 울림이 크다. 당장의 이익보다 는 생태계의 건강을 강조하는 ‘열린 문화’를 지향해서다. 포털이 살아야 21세기 정보기술 산업도 살 수 있다. 초창기 네이버의 성장은 이 나라 벤처산업의 희망이었다. 그 도약을 지켜 본 많은 팬(Fan)들이 ‘열린 네이버’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오피니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어제도 오늘도 수난의 노래
분수대 엄을순
중앙시평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
안익태는 흠이 있을지언정 민족반역자는 정녕 아니다 백범은 이렇게 물었다 “3·1운동을 애국가로 했는데 누가 지었는지가 왜 문제냐”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
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이래 광복과 건국을 거쳐 오늘 에 이르기까지 애국가는 의심의 여지없는 대 한민국 국가(國歌)였다. 그리고 ‘동해물과 백 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우리의 국가로 길이 울 려 퍼질 것이다. 첫 구절을 ‘바다가 마르고 산 이 닳아지는’ 영해의 고갈, 국토의 소진(消盡) 으로 읊는다는 것은 썩 마음 내키는 일이 아니 지만, 그런 변고는 결코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담긴 반어법적 표현이기에 거리낄 것은 없다. 남이(南怡) 장군의 시와 한고조 유방(劉邦)의 서약문에도 비슷한 표현이 나타난다. 그 애국가를 두고 오랜 논란이 이어져 왔 다. 작사자로 알려진 윤치호는 독립협회 회장 을 지내고 105인 사건으로 투옥된 독립지사 였지만, 복역 후 친일파로 변절했다. 도산 안 창호의 전기(傳記)를 쓴 이광수, 홍재형 등은 애국가 가사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인물이 민 족지도자인 도산이라고 증언하고 있어 그나 마 다행이다. 작곡자의 행적도 논란거리다. 일제 시절에 는 스코틀랜드 민요에 애국가 가사를 붙여 숨죽여 불렀는데, 지금의 곡은 안익태가 작 곡한 코리아환상곡의 주제선율이다. 나치 독 일의 베를린에서 일제의 괴뢰인 만주국 창설 10주년 기념축제가 열렸을 때, 리하르트 슈 트라우스의 제자인 안익태는 베를린방송교 향악단을 지휘하면서 코리아환상곡의 선율 이 일부 들어 있는 자작곡을 만주축전곡으로 연주했다. 분별없는 처신이었다. 일본이라면 치를 벌벌 떠는 열혈 민족주의자들의 청결한 귀에 안익태의 곡이 역겹게 들리는 것은 당 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죽음과 정화, 영웅의 생애, 장미의 기사, 차 라투스트라…, 이 불멸의 곡들을 쓴 리하르 트 슈트라우스는 나치의 국립음악원장을 지 냈다는 이유로 푸르트벵글러·카라얀 등 명지 휘자들과 함께 나치스트라는 비난에 시달렸 다. 그러나 한때의 과오를 이유로 저들의 음 악적 업적을 깡그리 지워버리기에는 그 예술 의 향기가 너무도 짙었던지 오늘날 독일에서 는 이들을 최고의 예술가로 기리고 있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월계관을 쓴 손기정 선 수가 기미가요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 올랐을 때 경기장 안에 있던 안익태는 자신이 지은 조선응원가를 몇몇 한국인들과 함께 목메어 불렀다. 세계인들 앞에서 애국가가 초연(?)되 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일장기 선명한 가슴으 로 달려야 했던 마라톤 챔피언은 민족의 영
웅이 되었고, 나치의 심장에서 ‘동해물과 백 두산’을 울부짖은 음악가는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랐다. 친일교사 축출운동을 주도하고 3·1운동에 앞장섰다가 퇴학당한 숭실중학교 학생, 그 안 익태는 비록 흠 있는 예술가였을지언정 민족 반역자는 정녕 아니었다. 저 엄혹했던 수난의 시절을 털끝만 한 흠 하나도 남기지 않고 떳 떳하게만 살아낸 예술인이 얼마나 될까? 춘 원·육당·난파·청마·파인·운보·미당…, 우리 근현대 문화사의 걸출한 선구자들이 친일파 라는 오명(汚名)을 안은 채 지하에 누워 있 다. 미당의 고백처럼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 던’ 선인(先人)들의 수치스러운 과오 몇몇을 들춰내 그들의 전인격, 온 생애를 심판할 자 격을 가진 자가 누구일까? 그 모진 세월을 단 하루도 겪어본 적이 없는 우리들 중에. 애국가의 곡조에도 시비가 따른다. 불가리 아 도브리치 시의 시가(市歌)를 표절했다는 논란이다. 센 박자로 시작하는 애국가의 첫 음이 마치 못갖춘마디처럼 여린 박자로 들리 기 쉽다는 점에서 여린 박자로 시작하는 도 브리치 시가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 러나 두 곡의 전반적인 흐름은 전혀 다르다. 첫 소절 한 마디의 유사성을 들어 전체를 표 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련만 해외파인 안 익태를 바라보는 국내 음악인들의 눈길은 그 리 곱지 않다. 이즈음에는 이념적 논란이 한창이다. 애국 가 대신 민중가요를 부르고, 북측 인사들을 만나 아리랑을 합창하는 목소리가 볼륨을 높여 간다. ‘대한민국은 애국할 가치가 없는 나라’라고 외치는 꼴이다. 종북 논란을 불러 온 어느 국회의원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 다. 진정한 국가는 아리랑이다”고 주장했다. 그에게 국록(國祿)까지 챙겨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처럼 무도(無道)한 말을 들어야 하는가? 예전엔 왜적에게서, 그 후에는 동족에게 서 모진 수난을 겪어온 애국가는 2010년에 이 르러서야 정식으로 국가의 대접을 받게 된다 (국민의례규정, 대통령훈령 제272호). 선인들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상해 임시정부 시절 백범 김구는 애국가 반대론자에게 이렇게 물 었다. “우리가 3·1운동을 태극기와 애국가로 했는데, 누가 지었는지가 왜 문제인가?” 백범 보다 더 고결한 민족혼을 지닌 자가 있다면 이 물음에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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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니스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강간하지 말라 대신 강간당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사회에 우리가 산다 ‘잡년행동.’ 거리행진 이름이다. 어감은 좀 그 렇지만 취지는 훌륭하다. 2011년 1월 캐나다 토론토 한 대학에서 여 성의 안전에 대한 강의를 하던 한 경찰관이 ‘여성들이 성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Slut(창녀)처럼 입고 다니지 마라’라는 발언 을 한 이후, 가해자에겐 오히려 관대하고 성폭 력 피해자의 품행만을 문제 삼는 그 발언에 항 의하는 여성들이, 역으로 ‘헤픈’ 복장을 하고 서 시위에 나선 것이 발단이다. 그 후 미국·영 국·스웨덴 등 세계 30개국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으며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7월 광화문 원 표공원에서 첫 거리시위가 있었다. ‘잡년’이란 말이 선정적이라 그런지 언론의 주목은 받았 지만 그 취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거리행진의 원 이름은 ‘Slut Walk’. Slut이 창녀 혹은 잡년이란 뜻이고 Walk가 행진·행 동이니 해석이야 맞는다만 말이 너무 선정적 이라서 이 행진에 내재된 뜻은 관심 없고 그 녀들의 옷차림만 보며 혀를 차는 이들이 많기 에 오늘 그 속뜻을 밝혀보려 한다. 성폭력 사건. 일어날 때마다 늘 여성의 노 출을 문제 삼아 왔다.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야한 옷차림의 여성을 보고 성욕이 생기는 거야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성범죄는 성욕 때문이 아 니라 자기 힘과 권력을 확인하고 싶은 지배욕 때문이라는 이론도 있다. 억제력이 문제다. 지난해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이 일어
났을 때 가해학생들이 설문지를 돌려 ‘피해 여 학생의 처신이 올바르지 못해 성추행을 유도 했다’고 주장했었다. 감히 가해자가 말이다. 그녀가 어떤 처신을 했든, 어떤 헤픈 옷을 입었든 당신들의 성추행은 확실한 범죄다. 엊그제인가. 그때 설문지를 돌렸던 의대생 2 명에게 실형이 확정되었단다. 대법원은 ‘신상 정보 3년간 공개명령’도 내렸고 학교에선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처벌도 내렸다고 한다. 마 음이야 아프지만 당연한 수위의 처벌이다. ‘아무리 야한 옷차림을 했다 해도 성추행 하라는 건 아니다’ ‘강간하지 말라 대신 강 간당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사회에 우리가 산 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폭력과 괴롭힘 없 이 자유롭게 걷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거리를 활보한다. 그것이 ‘잡년행동’이 다. 여성을 향한 억압과 편견을 풀어버린다 는 의미의, 브래지어를 풀어 끈으로 묶어 돌 리는 줄넘기 퍼포먼스. 삐딱하게 보지 말고 여성이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에 따라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예술행위로 보아주면 좋겠다. 도둑맞지 않기 위해서는 문단속도 물론 필 요하다. 하지만 도둑에 대한 처벌강화 지침도 없이 문단속만 당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잘 못하면 도둑질한 자보다 문단속 잘못한 자에 게 더 죄가 있는 듯이 들리기에 말이다. 성폭 력 피해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과거 우 리 사회의 보편적 인식. 이제 바뀔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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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5호 40판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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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값(원) 1145.4 (-11.4)
금리(국고채 3년물) 3.3%(+0.01)
<갤럭시 S3>
미 법원, 갤럭시탭10.1 이어 갤럭시 넥서스도 판매금지
뉴스분석
이상철 LGU+ 부회장 “주파수 함께 쓰자”
>>E6면
‘문 열고 냉방’단속 시작 과태료 최고 300만원 1일 서울 명동에서 지식경제 부와 서울특별시 직원이 문을 열고 냉방하는(개문냉방) 상점에 대해 단속활동을 하고 있 다. 지경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시행 중인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라 이달 부터 지자체별로 ‘개문냉방 영업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최초 적발 시에는 경고장이 발부되고 이후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뉴시스]
연금보험료 오를 듯 이달부터 신규 가입 때 종신·보장성은 내려갈 전망 이달부터 연금보험료는 오르고 종 신보험료와 보장성 보험료는 내려갈 전망이다. 올해 새로 나온 ‘경험생 명표’가 7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 품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이후 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금의 월 수령액은 기존 고객보다 2∼5% 줄어든다. 가입자의 기대 수명이 늘 어나면서 보험사의 보험금 지출도
기대 수명 길어져 조정 “서둘러 가입하기보다 상품 특성 꼼꼼히 비교를” 늘어나기 때문이다. 매달 받는 연금 보험 수령액이 줄어들지 않게 하려 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개발원이 보험 가입자들의 성별·연령별 사망률과 남은 수명 등을 예측해 만든 표로 보험료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된다. 이번에 바뀐 경험생명표에서 남 성의 최장 생존기간은 104년에서 110년으로, 여성은 110년에서 112년 으로 길어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늘어나 매월 받는 연금액이 줄어드는 결과가 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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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 맞은 삼성 갤 도 미국서 못 파나
주간시장지표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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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생 받는 연금액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각종 질병·상해 등을 보상하는 보 장성 보험 보험료도 다소 변동된다.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대형 보험사 는 보장성 보험료를 평균 1~3% 상 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이 용이 잦아지면서 일부 질병의 발병· 진단 확률이 높아진 게 원인이다. 저 금리 기조로 생보사가 예정이율을 내리면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사 망보험이나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다 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순수 사망 보험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보험료 가 10%가량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상품은 대부분 사망보험에다 질병보험 또는 저축성 보험을 결합 한 형태여서 보험 특성에 따라 보험 료가 다르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한구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팀 장은 “상품마다 특성이 달라 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해 단언하기 어렵다” 며 “보험료 인상을 우려해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보험사와 보험상품 별 보험료와 보험금을 따져본 뒤 신 중하게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에 이 어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미 국에서 판매금지됐다. 애플의 특허 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다. 특히 ‘갤럭시 넥서스’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지목된 기술 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3’에도 일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법원은 지 난달 29일(현지시간) 구글과 삼성전 자가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애플이 제기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독 일·호주 등 세계 9개국에서 벌이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에서 스마트폰이 판매금지된 것은 지난 해 8월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이 갤럭 시S·갤럭시S2·갤럭시 에이스를 판 매금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이 디자인 하고 삼성이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 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 치’를 발표하면서 새 OS의 기준이 되는 폰으로 만들어 공개한, 이른
바 ‘레퍼런스폰’이다. 올 2월 애플은 이 제품이 애플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애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 는 웹 검색을 하면 스마트폰에 저장 된 정보까지 보여주는 ‘통합검색’, 문서에 포함된 전화번호나 e-메일 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데
‘통합검색은 애플 특허 침해’ 갤3에도 유사기능 있어 파문 넥서스 판금피해 최소 1100억 삼성, SW 바꿔 판매 나설 듯 이터 태핑’,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등이다. 법원은 이 가운데 통합검색 이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봤다. 통합검색과 데이터 태핑은 갤럭 시 S3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는 애플이 갤 럭시 S3에 대한 판매금지를 신청하 면 판매금지가 확실시된다는 추측 이 나오고 있다. 독일에서 활동하 는 특허전문가 플로리언 뮐러는 자 신의 블로그에서 “애플이 지금 갤
럭시S3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경우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 다”고 내다봤다.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는 당장 삼성전자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 로 보인다. 갤럭시 S3에 미칠 여파까 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렇다. 법원 은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결정을 내리면서 애플에 공탁금 9560만 달러 (약 1100억원)를 납부하라고 명령했 다. 공탁금은 가처분 결정이 본 소송 에서 뒤집힐 경우 삼성전자의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돈이다. 갤럭시 탭 10.1 을 판매금지할 때는 공탁금이 260만 달러였다. 이번 공탁금은 갤럭시 탭 10.1의 37배다. 이는 갤럭시 넥서스 판 매금지로 삼성이 볼 피해 규모가 갤 럭시 탭의 37배에 이를 것으로 법원 이 추정했다는 의미다. 삼성은 즉각 재판부에 집행정지를 요청하고 항소 여부 검토에 들어갔 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구글의 기능이므로 구글과 협조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문제된 특허가 하드웨어나 통신기 술 관련이 아니라 비교적 변경이 쉬 운 소프트웨어 기술이어서 소프트웨 어 기술을 바꾸면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영 기자
삼성 - 애플 미국 내 소송 일지
2011년
4월 15일 애플,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에 삼성전자 제소 6월 30일 삼성전자 맞소송 제기 7월 1일
애플,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12월 2일 법원, 애플의 가처분 신청 기각 12월 7일 애플, 항소
2012년
2월 8일 애플,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 처분 신청 5월 14일 항소법원, 1심 법원에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기각 재심 명령 5월 21, 22일 팀 쿡 애플 CEO와 최지성 삼성 전자 CEO, 법원 명령으로 협상 6월 26일 법원,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명령 6월 29일 법원,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명령 7월 30일(예정) 본소송 재판 시작
레퍼런스 폰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 체제(OS)의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때 함께 내놓는 스마트폰이다. 새 운 영체제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도 록 하드웨어 업체와 손잡고 설계부 터 함께한다. 구글은 첫 번째 레퍼런 스폰 ‘넥서스 원’을 대만 HTC와 만 들었고 이후 ‘넥서스S’에 이어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쓰는 ‘갤럭 시 넥서스’를 삼성전자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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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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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있는 대기업 43곳, 없는 곳보다 계열사 17개 많아 <평균 30.4개>
공정위, 기업 출자구조 지분도 첫 공개 중소기업 영역을 잠식하거나 총수 일가의 사
63개 대기업 소유 지분도에 따르면
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3개 대기업집단의 출자 총수가 있다고 해도 지주회사 체제로 전 구조를 그림으로 그린 지분도를 1일 처음 공 환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지 개했다. 대기업의 지분구조를 일반인도 한 주회사 체제인 14개 회사(SK, LG, GS, 두 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장에 정리하겠다 산, LS, CJ, 부영, 한진중공업, 웅진, 코오롱, 는 취지다. 그런데 이 중 상당수 그룹의 지분 하이트진로, 대성, 세아, 한국투자금융)의 도는 한눈에 들어오기는커녕 이리저리 얽 지분도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였다. 공정거 힌 화살표 때문에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래법상 지주회사 체제에선 출자구조를 3단 그만큼 대기업 출자구조가 복잡다단하다는 계(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100% 증손 회사)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지주회사 체제 뜻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특히 지분도가 복잡한 건 로 전환하는 게 단순·투명한 지배구조로 가 총수가 있는 그룹이었다. 총수 있는 그룹 43 는 방향”이라는 게 공정위 평가다. 곳은 평균 30.4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다. 계열 민영화된 공기업인 포스코나 KT는 총수 사별 출자 단계는 평균 4.44단계였다. 총수 없 가 없는데도 지분구조가 점점 더 복잡해지 는 그룹 20곳은 평균 13.3개 계열사가 1.75단 고 있다. 계열사 수가 급증하고 주력 사업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어서다. 계의 출자 단계를 가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이 중 14개 그룹(삼성, 현대차, 롯데, 포스코의 경우 2008년 31개이던 계열회사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동부, 대림, 현대, 현 수가 올해 70개로 늘었다. 골프장 운영, 보험 중개, 광고 대행 등 철강산업과 무관한 업종 에도 진출했다. 총수 없는 포스코도 계열사 급증 공정위가 대기업 지분도를 만든 건 일종 의 압박수단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008년 31곳서 올해 70개로 올 초부터 “지분도를 공개하면 일반인도 복 공정위 지분도 공개는 대기업 감시 잡한 출자구조를 한눈에 보게 돼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감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 업계 정치권 규제 도입 빌미 안돼야 해 왔다. 정보 공개를 통해 출자구조를 개선 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가하겠다는 뜻 대백화점, 영풍, 동양, 현대산업개발, 한라) 이다. 지분도뿐 아니라 다른 정보도 잇따라 은 계열사끼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환상 공개키로 했다. 이달 중 대기업의 채무보증 형 순환출자구조’를 보였다. 예컨대 삼성에 현황, 8월엔 내부거래 현황, 9월엔 지배구조 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를 갖고 있 현황을 추가로 발표한다. 지분도를 포함한 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가 삼성 모든 정보는 공정위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SDI를, 삼성 SDI가 다시 삼성에버랜드 주식 ‘오프니(groupopni.ftc.go.kr)’에 올라간다. 을 보유하는 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 하지만 공정위의 정보 공개가 선거 국면 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로 이 과 맞물리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종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지는 출자구조로 돼 있다. 순환출자는 흔히 총수가 적은 지분으로 그 “공개된 지분도를 보고 투자자가 해당 기업 룹 전체를 총괄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의 주가를 평가하는 데 참고자료로 쓰는 건 이화여대 김상택(경제학) 교수는 “그룹 총수 맞는 방향”이라면서도 “이를 빌미로 정치권 는 회사가 이익을 내면 그 돈으로 자회사를 이 일률적인 규제를 도입하려 한다면 곤란 설립한 뒤 자회사가 다시 모회사 지분을 확 하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 보하는 식으로 경영권을 확대해 간다”며 “적 합당은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재벌개 은 돈으로 전체 그룹을 지배하는 부작용이 혁 공약을 내놨다. 새누리당에선 대선 경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도 순환출자엔 부정 후보인 이재오 의원이 환상형 순환출자를 적이다. 정중원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총 금지해야 한다는 정책을 지난달 발표했다. 수가 전체 계열사 경영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난마처럼 얽힌 삼성현대자동차롯데 그룹의 지분도.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63개 대기업집단의 출자구조를 그림으로 그린 지분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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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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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음성통화 ‘보이스톡’ 통신망에 부담 주지 않는다 김희정 의원, 이통사와 다른 주장
도 전체 데이터 트래픽은 차이가 없다고 지적 했다. 보이스톡은 지난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와 인터넷을 통해 “오늘 이후 보이스 톡을 쓸 수 없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통화 량이 최고 콜수인 2000만 회를 넘었다. 이날 KT의 트래픽은 338TB로, 통화횟수가 10분의 1로 줄어든 13일의 343TB보다 오히려 적었다. 김 의원은 “mVoIP가 트래픽에 부담을 준
이 있고, 국내 연구에서는 아직 mVoIP가 트 래픽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이통사들은 김 의원의 주장이 통신망에 대 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망 부담은 트래픽이 전부 가 아니다”라며 “1000메가바이트 영상 한 건 을 보내는 것과 1메가바이트 데이터 1000번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 이 통신망 부하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1일 방송 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6월 1∼13일 이 동통신망 일일트래픽 추이’와 ‘카카오톡 일일 통화연결수’ 자료를 공개하며 “보이스톡 서비 스와 실제 트래픽 발생량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통화 횟수 많든 적든 트래픽 차이 없어” “트래픽보다 수입 감소가 문제 본질”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 이통사 측, 통신망 이해 부족 지적도 콤의 경우 보이스톡 출시 이전인 지난달 1~3 김 의원, 방통위 자료 근거로 내세워 일 3G와 LTE(롱텀에볼루션) 망을 통해 전 송한 트래픽은 평균 567테라바이트(TB)였 다는 이통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을 보내는 것은 데이터 크기로는 같지만 후자 다. 그러나 보이스톡이 출시된 4일 이후 열흘 명확해졌다”며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음 가 망에 주는 부담이 훨씬 크다. 이를 시그널링 간 트래픽은 평균 561TB로 오히려 줄었다. 성·영상·문자·웹 검색·게임 등 유형별 트래픽 (Signaling) 부담이라고 하는데, 보이스톡은 KT는 보이스톡 출시 이전 평균 310TB였던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통사는 ‘정확하게 구 사용 빈도가 매우 잦은 서비스여서 트래픽 보 데이터 트래픽이 출시 후 322TB로 소폭 늘 분할 수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 시그널링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SK텔 김 의원 측은 이어 “미국에서 mVoIP가 전 레콤 관계자는 “mVoIP의 문제는 트래픽 크기 어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보이스톡을 이용한 통화 횟수가 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 보다 이통사의 고유 수입원인 음성통화를 대체 가장 많았던 날과 통화량이 가장 적었던 날에 년에 0.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적 하는 서비스라는 데 있다”며 “이통사들은 음성
수입으로 수조원씩 들어가는 망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런 수익과 투자의 구조가 흔들린다 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 자는 이어 “mVoIP를 보편적으로 이용하면서 통신망에 대한 투자 재원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음성-데이터요금 수준에 대해 사회적 인 차원에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 였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무 선 인터넷 전화 (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약자. 음성 전용망이 아니라 인 터넷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실어나르는 서비 스다. 보이스톡 외에 네이버 라인, 다음 마이 피플, 스카이프, 바이버 등 다양한 서비스가 mVoIP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mVoIP를 서비 스하는 사업자들은 “망을 이용한 서비스는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망 중립성’을 주장하 고 있다. 반면에 이통사들은 “망을 사용하더 라도 이통사의 투자 여력을 훼손하는 공짜 통 화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기름값 70일째 떨어져 서울 능동에 위치한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L당 1800원·160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4월 22일 1L에 2135.25원을 기록한 이후 70일째 하락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미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 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 또한 전 주보다 23.9원 내린 1939.2원을 기록했다.
[뉴시스]
수출 제자리 무역흑자 1년 새 33% 줄어 <107억 달러>
상반기 수출입 동향 보니 유럽연합(EU)·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상반기 한국의 수출입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무역 흑자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2753억8000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4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는 107억4000만 달러 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억 달러)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지경부는 “상반기 대외 여 건 악화로 선진국과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 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자동차 등 일부 품 목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 출 을 품 목별로 보면 자 동차 (15.7%)와 자동차 부품(10.2%)이 자유무역 협정(FTA)에 힘입어 크게 늘었고, 일반기계 (9.8%)·석유제품(11.5%) 등도 10% 내외의 증 가세였다. 반면에 선박(-20.1%)·무선통신기기 (-32.3%)는 20% 이상 줄었다. 무선통신기기 는 스마트폰 해외 생산 비중이 2010년 15.9% 에서 지난해 56.8%로, 다시 올해 1분기 79.7% 로 급증한 탓에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FTA 체결 1주년을 맞은 EU로 의 수출이 16.0%나 줄었다. 반면에 EU로부터 의 수입은 7.8% 늘었다. 석유제품(24.0%)과 자동차 부품(16.3%)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 체(-40.9%)·무선통신기기(-24.7%) 등의 수출 은 크게 줄었다. 한국의 최대 수출지인 대중 국 수출도 가전(-14.2%)·일반기계(-12.9%) 등
경기둔화 EU·중국 쪽 수출 급감 FTA 효과 자동차·차부품은 늘어 을 중심으로 줄면서 전체적으로 1.2% 감소했 다. 미국(10.7%)·아세안(9.6%)·중동(18.3%) 등 으로의 수출은 비교적 괜찮았다. 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한 4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 세로 돌아섰다. 수입은 5.4% 줄어든 423억 9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무역 흑자는 49억6000만 달러로 2010 년 10월 이후 최대치였다. 지경부는 대외 여건 악화를 이유로 올해 수 출은 3.5% 증가한 5745억 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55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대폭 낮춰 잡은 것 이다. 지경부는 올해 초 수출을 6.7% 증가한 5950억달러, 수입은 8.7% 늘어난 5700억 달러 로 예상했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40판 제14755호
E4
Report
2012년 7월 2일 월요일
독일, 유로본드 끝내 반대 유럽 위기 해소 멀었다 유럽 정상회의 후 남은 과제는
스페인·이탈리아 빚 2조5000억 유로
유럽중앙은행이 구제 나서고 통합채권 발행하라는 압박에도 독 긴축 우선 주장에 합의 무산 경제성장, 1200억 유로로 될까
EU GDP의 1% 효과 불확실 2009년 중국은 GDP 10% 투입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있는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유로존 구제금융안에 반대하는 시민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독일하원은 EU 회원국에 대한 신재정협약을 비준했다. [베를린 AP=연합뉴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17개국 이 2010년 5월 설립한 ‘임시 구제금융펀드’. 자금의 원천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돈이다. 최대 한도는 7700억 유로(약 1116조원)다. 이 가운데 4400억 유로를 조달해 활용할 수 있 다. 현재 2000억 유로 정도가 남아 있다.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유로존 회원국 의회 비준이 이뤄지면 당장 이 달 안으로도 출범할 수 있는 ‘상설 구제금융 펀드’. 임시 펀드인 EFSF의 역할 등을 넘겨받 아 위기국에 긴급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8000억 유로가 최대 한도다. 유로존 회원국은 7000억 유로를 3년 안에 조성할 예정이다.
유럽 리더들이 ‘소로스 저주’를 무색하게 했다. ‘헤지펀드 귀재’인 조지 소로스 소 로스펀드 회장이 정상회의 직전 “유럽연합 (EU) 리더들이 무기력할 것”이라고 예측했 는데, 그들이 보란 듯이 의미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임시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재정 안정기금(EFSF)과 곧 출범할 상설 구제금 융 펀드인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이 시장에서 이탈리아스페인 국채를 사들이 기로 했다. 또 EFSF(ESM)가 시중은행 구제 에도 나서기로 했다. 순간 “시장 참여자 들이 들뜬 분 위기 (Euphoria)마저 보이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 신 등이 전했다. 미국유럽 주가는 크게 뛰었 다.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값도 올랐다(금리 하락).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될까. 노벨경제학 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 수 등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전에 위기 진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한두 가지씩 제시했다. 종합해 보니 모두 일곱 가지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리더들이 2009년 후반 위 기 시작 이후 지난주까지 19차례 정상회의를 거치며 합의한 것들을 살펴봤다. 과연 위기 진정을 위한 일곱 가지 기준을 충족했는지. 1. 남유럽 국채금리 안정
유럽 리더들이 EFSF(ESM) 자금을 동원 해 스페인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이기로 해
일단 남유럽 국채금리의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실제 정상들의 합의가 전해진 직후 열린 29일 유럽 채권시장에선 10년 만 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연 6.9% 수준에서 6.3% 선으로 0.6%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이 탈리아의 경우는 연 6.3% 수준에서 5.8% 선 으로 0.5%포인트 내렸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독일 보증 아 래 부실한 회원국들이 무한대로 자금을 조 달하는 셈이다. 메르켈이 반대해 지난주 정 상회의에서 합의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 의의 시장 진정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 이 엿보이는 이유다.
2.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 개입
스페인 시중은행 부실화가 심각한 것으 로 드러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금융위기 로 번지는 조짐이 나타났다. 유럽 리더들은 그리스 총선 직전 1000억 유로를 스페인 시 중은행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주 정상 회의에선 EFSF(ESM) 자금도 직접 시중은 행에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급한 불 하나를 끈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붙는다. 유로존 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한 이 후에 구제금융펀드의 돈을 은행에 직접 넣 을 수 있도록 했다. 그때까지는 순간 대응능 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페인이탈리아 국가부채를 합하면 2 조5000억 유로(약 3620조원) 정도 된다. EFSF(ESM)가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자금 은 최대 7000억 유로 정도다. 시중은행 구 제에도 나서야 한다. 물론 구제금융 펀드가 두 나라 채권을 전액 사줘야 하는 것은 아니 다. 하지만 7000억 유로가 시장의 불안을 잠 재울 만큼 큰 금액이 아니란 점은 분명하다. ECB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 유다. 독일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9일 막을 내린 정상회의에 서 이 부분만큼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해서다. 3. 유로본드(통합채권)가 발행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공동 명의로 채 권을 찍어내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는 아주 싼 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한걸음 떨 어져 있는 미국이나 영국의 전문가들은 “유 로본드 발행이 ECB의 적극적 개입과 함께 이뤄지면 시장의 불안이 순식간에 진정될
그린스펀 “유럽은 지금 구멍 난 보트”
4. 재정위기의 금융위기 전이 방지
5. 유럽의 경기부양
지금까지의 대책(1~4번)은 응급처치다. 지혈 다음엔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지난주 유럽 정상들은 1200억 유로(약 174조원)를 경제성장에 쓰기로 합의했다. 유럽이 재정 긴축 일변도에서 성장도 감안하기 시작했다 는 의미가 있다. 충분해 보이진 않는다. 중국 은 2009년 국내총생산(GDP)의 10%(4조 위 안·당시 환율로 약 800조원) 정도를 경기부
양에 썼다. 이번에 유럽 리더들이 합의한 금 액은 EU GDP의 1% 정도밖에 안 된다. 6. 유로존 금융통합
유럽 리더들은 유로화가 지속 가능하도 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지난주에 의미 있 는 디딤돌 하나가 마련됐다. 금융감독기구 를 통합(금융통합)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통 합은 유로화 채택 이후 10여 년 동안 논의만 무성했다. 회원국들이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각국 이해관계가 엇갈려 통합은 진척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위기를 통해 가시권 안 에 들어왔다. 위기의 또 다른 효과인 셈이다. 7. ‘유로 재무부’의 탄생
‘유로 재무부’의 탄생은 재정통합을 의미 한다. 유로화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 궁극적 으로 갖춰야 할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올 3 월 신재정협약이 체결돼 일단 물꼬는 트였 다. 갈 길이 멀기는 하다. 우선 회원국들이 재정적자를 약속한 수준에서 상당 기간 억 제해야 한다. 말처럼 쉽지 않다. 벌써 몇몇 회원국들이 경기침체를 이유로 약속을 어길 태세다. 유럽 리더들의 19차 정상회의 종합 평점은 어떨까. 미국 CNN머니는 “그들의 합의 자체 는 의미 있지만 대책은 충분하지 않고 실행까 지 고비가 많아 비관적이라는 게 월가의 평 가”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한국 수출기업 65% “유럽위기에 대책 없다”
<전 미국 FRB 의장>
유럽 정상회의 직후 쓴소리
물 퍼낼 순 있지만 구멍 못 메워 정치적 통합만이 유일 해법
그린스펀 제14755호 40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을 ‘구멍 난 보트(a leaking boat)’에 비유 하며 “정치적 통합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 터뷰에서 “유럽의 문제는 모든 국가가 재정 적자를 안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럽은 흡 사 구멍 난 배와 같고 우리는 괸 물을 지속 적으로 퍼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을 퍼낼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지만, 문제 는 구멍이 아직 메워지지 않았다는 점”이라 며 “구멍을 메우지 못하면 결국 배는 가라앉 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막을 내린 유럽연합(EU) 정 상회의에서 유럽 각국은 유로존(유로화 사 용 17개국)의 은행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단 일 감독기구를 만들고, 구제금융기금을 활 용해 부실 은행을 직접 지원하기로 합의했
다. 이 같은 대책에 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독일·프랑스 증시는 4% 넘게 올랐고, 미국 시장도 2% 넘게 상승했다. 경기 회복 기대 감에 미 서부텍사스유는 10% 가까이 급등 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값은 2%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번 합의 내용이 결코 유럽의 재정·금융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것 이다. 그는 “재정이나 은행동맹으로는 부 족하다고 본다”며 “유럽이 살아남기 위해 서는 결국 정치 통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동맹이나 금 융동맹은 정치 통합에 비해 안정적이고 지 속적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어 “만약 유럽이 재정·금융위 기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미국마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내년 말에나 해결될 듯” 43% 대한상의 제조업체 500곳 조사 국내 수출 제조기업 가운데 절반이 유럽 재 정위기에 따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출 기업 500곳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의 51%가 ‘유럽 재정위기 로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직접적으로 ‘유럽 연합(EU) 수출이 줄었다’(63%)는 기업이 대 부분이었지만 ‘중국 수출이 감소했다’(24%) 는 곳도 상당수였다. 중국에서 만들어 유럽 에 수출하는 제품의 부품·소재를 공급했는 데,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감소하면서 그 불 똥이 튀었다는 의미다. ‘환율 변동에 따른 환 차손을 입었다’는 업체도 13%에 달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시점에 대해서는 ‘2013년 말’(43.0%)이라는 견해가 가장 많
았다. 다음은 ‘2013년 상반기’(17%), ‘2014 년 말’(12%) 등의 순이었다. 대체로 앞으로 1년간은 유럽 위기가 지속된다는 의견이었 다. 그러면서도 ‘유럽 위기 대책이 있느냐’ 는 질문에는 셋 중 둘꼴인 65%가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 45%, ‘늘어날 것’ 33%, ‘줄어들 것’ 22%였다. 하반기 수출을 위협하는 대외 불안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59%), ‘유가·원 자재가 상승’(36%), ‘미국 경기 둔화’(25%), ‘중국 경제 둔화’(22%)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 전수봉 조사1본부장은 “수출 중 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정책의 효 과를 극대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2012년 7월 2일 월요일
E5
전면광고
40판 제14755호
E6
종합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이상철 “이통3사, 주파수 공동사용하자”
버드와이저, 코로나 맥주 인수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
<LG유플러스 부회장>
23조원 들여 지분 50% 확보 방통위SKT·KT에 제안
과당 입찰로 주파수 값 급등 통신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방통위 “실효성 따져볼 것”
이상철(64)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KT에 ‘주파수 공용제’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금처 럼 경매를 해서 주파수를 독점 확보 하는 방식은 주파수 값을 잔뜩 올 려놓는 부작용이 있으니, 경매를 하 지 말고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를 공동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상암동 사 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 고 “지난달 중순 방통위에 이 같은 제안을 한 뒤 SK텔레콤과 KT에 입 장을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 했다. 그는 “지금처럼처럼 이동통신 사들이 주파수를 경매를 통해 확보 하다가 그 값이 1조, 2조, 3조원으 로 치솟으면 부담은 결국 이동통신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며 “앞으 로 나올 주파수는 이동통신 3사가 공유해서 쓰고, 쓴 만큼 돈을 내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 배 경을 설명했다. 그는 “주파수를 함 께 쓰면 통신망 구축비용이 줄어 결 국 고객들이 내는 통신비도 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 국은 지난해부터 경매 방식을 도입해 주파수를 할당하 고 있다. 경매 참여자들이 계속 더 높은 값을 부르게 해 최고가를 제 시하는 쪽이 주파수 사용권을 가 져간다. 지난해 8월 이 방식에 따 라 처음 실시된 1.8㎓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9 일 동안 83번 서로 높은 가격을 부 르는 경쟁을 벌였다. 그 사이 처음 4400억원에 시작한 경매는 배 이 상 값이 뛰었다. 결국 SK텔레콤이 9950억원에 주파수를 가져갔다. 하 지만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경매 방 식 대해 “과도한 주파수 값은 결 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 라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주파수 공용제 제안
해 콘텐트 융합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음성을 인터 넷망에 실어 보내는 VoLTE가 시 작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 지의 통신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중에 VoLTE를 도입한 뒤 음성·문자·비디오를 함 께 주고받는 서비스를 포함해 세계 최초 서비스를 5개 정도 내놓겠다” 고 덧붙였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주파수 공용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29 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LTE 서비 스 1년 간담회에서 주파수 공용제에 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에 대해 방통위 최준호 주파수정책 과장은 “경매제도는 주파수의 가치 를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 도입했던 것”이라며 “아직 공용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과 실효성 여부 등을 다각도로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LTE와 관련
지금은 이동통신사들 이 제각기 조금씩 다른 주파수를 사들여서는 이통 서비스를 하는 데 쓴다. 그러나 주파수 공용제에 서는 같은 주파수를 쓰고, 회사별 가입자들이 전파를 얼마나 사용했 느냐에 따라 나중에 주파수 사용 료를 내게 된다. 이렇게 하면 경매 를 통해 주파수를 독점하는 데 따 른 초기 거액 비용 투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통사들은 또 공 용제를 도입하면 망 구축 부담이 줄어 통신 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 ‘버 드와이저’와 멕시코 브랜드 ‘코로 나’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버드와 이저의 모회사 안호이저 부시 인베 브가 코로나를 생산하는 그루포 모 델로를 201억 달러(약 23조원)에 인 수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 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로 써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명실상 부한 세계 최대 맥주회사로 자리를 굳혔다. 이번 인수합병(M&A)은 2008년 벨기에 맥주회사 인베브가 미국 안호이저 부시를 520억 달러 (약 60조원)에 사들인 이후 두 번째 로 큰 규모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470억 달러 매출에 24개 국가에서 15만 명을 고 용하는 맥주 제국이 탄생하게 된다.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이번 거래
로 모델로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모델로는 인베브가 안호이저 부시를 인수하기 전부터 안호이저 부시와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 그러 나 인베브와 안호이저 부시가 합쳐 지자 아예 M&A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지난 주 극적으로 타결이 됐다. 안호이저 부시는 이번 거래로 연 간 6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델 로를 통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 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신 안호이저 부시는 모델로 이사 두 명을 모회사 이사회에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모델로 본사도 그대로 유지하고 브 랜드명도 바꾸지 않기로 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중국 제조업지수 2달 연속 하락세 성장둔화 우려 확산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7개월래 최 저로 떨어졌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 연합회(CELP)에 따르면, 6월 중국 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50.4)보다 0.2포인트 낮 아졌다. PMI가 49까지 떨어졌던 지 난해 11월 이후 최저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성장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 승하던 PMI지수가 최근 두 달간 하 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에도 불구, 경제성장 둔화 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8일 기준금리
를 3년 만에 처음으로 인하했다. 지 난해 12월 이후엔 세 차례 은행 지 급준비율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추가 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 으로 기대한다. 시틱뱅크인터내셔 널의 리아오 퀸 이코 노미스 트는 AFP통신에 “중국은 하반기 완화 정책을 또다시 도입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 1분기 8.1%를 기록해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 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역시 7.5% 로 하향 조정됐다. 2010년 10.4%, 2011년 9.2%였다. 13일 중국 정부 는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재테크 캘린더
자료:SK증권
일자 내용
중국 상하이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폴리머 R&D 센터(PRDC)에서 두 명의 연구원이 개발 중인 소재를 점검하고 있다.
2일 (월)
경제지표=한국 6월 소비자물가, 한국 6월 무역수지,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 미국EU:이란 원유 엠바고 시작, 중국 6월 PMI 제조업지수 상장일정=파트론(무상증자, 상장주식수 888만5672주, 발행가 500원), 에임하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상장주식수 102만 주, 발행가 980원) 유상증자 기준일=미래산업(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발행주식수 5975만 8887주, 발행가액(1차) 254원, 구주주 청약예정일 7/31~8/1, 신주교부예정일 8/22, 신주상장예정일 8/23, 주간사 솔로몬투자증권) 주주총회=코크렙8호
3일 (화)
경제지표=미국 5월 제조업수주, 중국 6월 PMI 비제조업지수 상장일정=상보(국내사모BW행사, 상장주식수 139만6864주, 발행가 6443원) 주주총회=모아텍·영인프런티어
4일 (수)
경제지표=유로존 5월 소매판매 상장일정=크루셜엠스(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상장주식수 260만 주, 발행 가 2195원) 주주총회=솔고바이오메디칼
5일 (목)
경제지표=미국 6월 ADP취업자 변동, 미국 6월 ISM 비제조업지수, 미국 신규 실 업수당 청구건수, ECB 정책회의 주주총회=그랜드백화점·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6일 (금)
경제지표=미국 6월 고용보고서 유상증자 기준일=에스이티아이(주주배정증자, 발행주식수 618만2567주, 발행 가액 1425원, 구주주 청약예정일 8/6~7, 신주교부예정일 8/22, 신주상장예정일 8/23, 주간사 대신증권) 주주총회=비아이이엠티·디에이치패션
[사진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영하 120서도 견디는 폴리카보네이트 자동차 경량화 이끈다 <강화 플라스틱 소재>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중국 상하이로 사업부 옮겨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 푸둥 진 차오 수출가공단지에 위치한 바이 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폴리머 연 구개발(R&D)센터. 외부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었지만 센터 입구 에 설치된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기둥을 통과하는 동안만큼은 더위 를 느낄 수 없었다. 기둥 외벽에 열 을 방출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를 사용한 덕이다. 폴리카보네이 트 소재로 만든 옷을 입은 로봇이 “이 옷을 입으면 영하 40∼120도에 서도 견딜 수 있다. 외부 충격이나
제14755호 40판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줄 뿐 아니 라 화염에도 끄떡없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 명하고 가벼워 기존의 플라스틱 소 재를 대체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상하이 R&D센터 는 독일 레버쿠젠, 미국 피츠버그와 함께 세계적 제약화학그룹 바이엘 의 3대 기술혁신 기지로 꼽힌다. 지 난해부터 160여 명의 아시아계 연구 인력이 폴리카보네이트와 코팅·접 착 특수소재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급기야 바이엘 머티리얼사이 언스는 지난해 폴리카보네이트 사 업부를 독일에서 상하이로 옮겼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폴리카보네이트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20% 를 넘어서자 아시아 시장에 사활을 건 것이다. 성장 속도가 호랑이의 민첩함에 비유되는 아시아에 연구 비·직원·시설을 두 배 이상 늘린다 는 ‘골든 타이거’ 전략의 일환이다. 라이너 레티히 바이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유럽 재정위 기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 이지만 아시아 지역 수요는 여전히 견고해 유럽 시장에서의 손해를 아 시아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자신했다. 상하이에서 남쪽으 로 50㎞ 정도 떨어진 폴리카보네이 트 생산공장(BISS)은 세계 최대의
아시아 매출 급성장하자 R&D생산시설까지 이전 사활 건 ‘골든 타이거’전략 생산 기지다. 지난해 20만t을 생산 했지만 현재 두 배로 늘리는 작업 이 진행 중이다. 레티히 대표는 “앞으로 폴리카보 네이트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 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최근 개발되 고 있는 탄소섬유 같은 첨단 소재에 비해 성형이 자유롭고 수만 가지의 색깔 주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량
화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자 동차 업계의 미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엘은 지난 4월 열린 ‘베이 징 모터쇼’에서 중국 만리장성모터 스와 합작으로 폴리카보네이트 소 재의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현대차의 ‘아 이모드’ 컨셉트카 소재로도 사용 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 자동차 유리를 대체했고, 유럽 에서는 자동차 뒷문 금속에 폴리카 보네이트가 적용됐다.
아파트 분양 캘린더(7월 2~6일) 일자
내용
문의
2일(월)
하남시 미사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청약 접수 성남시 정자동 정자역 엠코헤리츠 오피스텔 청약 접수 용인시 광교신도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청약 접수
1600-1004 031-719-8100 031-711-6035
3일(화)
광주시 신용동 첨단2지구 중흥 S-클래스 청약 접수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 접수 부산시 연산동 부산 센텀 푸르지오 당첨자 계약
062-364-0001 1600-1004 1588-6452
4일(수)
동두천시 지행동 지행역 동아더프라임 청약 접수 대구시 대신동 대신 센트럴자이 청약 접수 세종시 세종 힐스테이트 청약 접수
031-866-9988 053-942-6114 041-863-2226
5일(목)
부산시 송정동 부산 신항만 EG The1 청약 접수 울산시 울주군 문수산 푸르지오 청약 접수
051-728-6005 052-285-2007
6일(금)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 한신휴플러스 청약 접수 서울 서초동 강남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 개관 성남시 판교신도시 판교역 SK허브 오피스텔 견본주택 개관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 더 로프트 오피스텔 견본주택 개관
1899-0045 02-3472-9999 031-707-6300 1644-5919
상하이=송수현 코리아중앙데일리 기자 ssh@joongang.co.kr
폴리카보네이트 스마트폰·노트북PC를 비롯해 TV· 냉장고·자동차·의료기기·건축자재 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일종의 플라 스틱 소재다. 바이엘의 시장점유율 (25%)은 세계 1위다. 바이엘은 폴리 머 소재의 양대 산맥인 폴리우레탄 (1937년)과 폴리카보네이트(53년) 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업화했다.
200자 경제뉴스
2012년 7월 2일 월요일
기업 삼성 갤럭시, 2분기 한국 최고 브랜드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 고 삼성전자 갤럭시를 1위로 꼽았다. 갤 럭시는 1000점 만점에 939점, 2위 네이버 는 930점을 받았다. 점수는 브랜드스탁의 모의주식 거래에서 나온 브랜드주가지수 (70%)에 설문조사를 통한 소비자조사지 수(30%)를 더해 매겼다.
제일모직, 파리서 ‘준지 패션쇼’ 열어 제일모직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 스 파리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파리 컬렉션에서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 J)’ 패션쇼를 열었다. 준지는 제일모직 정 욱준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로 ‘두 가지 요소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내년 봄·여름 시즌 의상을 선보였다.
보령제약, 보령A&D메디칼 설립 보령제약그룹은 일본 의료기기 제조업체 A&D와 합작으로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 문기업 보령A&D메디칼을 설립했다. 보령 A&D메디칼은 이달부터 동맥경화 조기진 단 장비와 같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료기사업 분야로 해외에도 진출해 종합헬 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목표다.
LG전자 ‘옵티머스 잇’ 일본에 선보여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잇(it)’을 NTT도코모를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했 다. 일본의 지상파 DMB ‘원 세그’ 시청 기능과 일본 전자지갑 표준 ‘펠리카’ 기 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일본에 ‘옵티머스 LTE’를 내놓아 시장조사기관 ‘닛케이BP컨설팅’이 선정한 ‘만족도 1위 LTE폰’에 선정된 바 있다.
쌍용차 ‘로디우스 유로’ 출시 쌍용자동차는 유럽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 로 5를 충 족시 키는 엔진을 탑재한 다목적 차량(MPV) ‘로디우스 유로’(사진)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모델은 최대 출력 155마력에 최 대 토크 36.7㎏·m를 낸다. 연비(2WD 자동 변속기 기준)는 도심 주행 시 11㎞/L, 고속 도로 주행 시 13.4㎞/L를 각각 구현한다. 가격은 2399만~3299만원.
E7
동정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공짜로 드립니다 백화점가 시원한 여름나기 백태
차가운 색 계열 상품 앞쪽 진열 고객 차내에 냉기 주입 서비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는 지난달 29일 아이 스크림이나 음료수를 작은 손수레(카트)에 싣고 다니면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 는 직원이 등장했다. 정부의 전기 절약 시 책에 따라 매장 내 온도를 25도 아래로 떨
어뜨릴 수 없게 되자 그 대안을 마련한 것.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압구정 본점과 천호 점·목동점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를 한다. 백화점들이 25도에서도 고객들이 시원 함을 느끼게 하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눈· 코·입·귀를 시원하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 다. 구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의 푸른색 계 열 상품을 앞쪽에 진열하고(눈), 제품을 설명할 땐 바다·숲속 같은 단어를 많이 쓰 며(귀), 청량감을 주는 박하사탕을 고객
이윤우 삼성전자 고문, IEEE 메달 수상
들에게 무료 제공하고(입), 시원한 느낌의 향수를 매장에 뿌린다(코)는 내용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6일부터 매 장 직원들이 꽃무늬 ‘하와이안 셔츠’를 입도록 했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천 호·신촌 4개 점은 또 ‘차량 내부 식히기’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 섭씨 30도가 넘는 날에 쇼핑을 마친 고객이 주차장에서 차 를 빼기 전에 차 안에 차가운 바람을 넣어 내부를 식혀주는 것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이윤 우(66·사진 ) 삼성 전자 상임고문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2 미국전기전자 공 학회 (IEEE) 시상식에서 반 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EEE 로 버트 N 노이스 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의 메모리 칩과 액정화면(LCD) 산업을 개척 하고 성장시킨 공로다.
인사 김진식 STX전력 사장 STX그룹은 1일 김진식 (60·사진) STX전력 부 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 키는 등 임원인사를 했 다. 또 STX엔진 대표이 사에 최임엽(59) 부사장 을, 포스텍 총괄대표로는 조욱성(55) 포스 텍 부사장을 선임했다.
정책 공공기관 부채비율 200%, 상장사 두 배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0%에 근접했다. 정부가 공기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건설 과 4대 강 사업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거 나 공공요금을 억누르면서 빚이 크게 늘어 난 탓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 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86 개 공공기관의 2011년도 부채 총액은 463 조5000억원, 자본은 235조4000억원으로 부채비율(부채/자본)은 197%에 달했다. 상 장사의 두 배 수준이다.
윤재승 대웅제약 대표이사
5월 이란산 원유수입 47% 감소 5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전월보다 4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 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이란산 원유 수입 물량 은 396만3000배럴로 4월의 752만4000배럴 에 비해 47.3% 줄었고, 지난해 5월보다는 40% 감소했다. 이는 2010년 10월의 372만 3000배럴 이후 수입 규모가 가장 작았다.
막걸리 인기 시들, 내수·수출 동반 부진 국내외 주류 시장에서 최근까지 인기를 누 렸던 막걸리의 내수량과 수출량이 함께 추 락했다. 1일 통계청의 광공업 동향 조사결 과에 따르면 막걸리(탁주)의 내수량이 전 년 동기 대비로 지난 4월에는 3.7%, 5월에 는 6.4% 감소했다. 막걸리 수출의 하락세 는 이보다 빨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 2월에 7.3% 내린 뒤 3월(-45.6%), 4월(-12.3%), 5 월(-40.5%) 등 4개월째 부진했다.
최태원 회장의 ‘팔씨름 소통’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9일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
대웅제약은 윤영환 회장 의 3남 윤재승(50·사진 ㈜대웅 부회장을 대표 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 다. 윤 회장의 차남으로 2009년부터 대웅제약 대 표를 맡았던 윤재훈(51) 부회장은 ㈜대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장 M12 준공식에 참석한 뒤 ‘해피 토크 오픈 이벤트(Happy Talk Open Event)’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이 한 직원과 팔씨름을 하고 있다.
금융 기업은, 중기대출 최고 금리 1.5%P 인하 기업은행이 창립 51주년이 되는 8월부터 중소기업 대출 최고 금리를 현행 12%에서 10.5%로 내리기로 했다. 연체대출 최고금 리도 13%에서 12%로 1%포인트 낮춘다. 기 업은행은 지난해 9월 연체대출 최고금리 를 18%에서 13%로 내리고, 올해 들어 일 반대출 금리도 17%에서 12%로 조정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을 뺏지 않고 씌워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중 모든 중기 대출 금리를 한 자릿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한은, 중국 주식시장에 3억 달러 투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적격외국인기관투자 자(QFII)’ 한도 3억 달러 전액을 중국 A 주식시장에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A주 식시장은 위안화로 거래하는 내국인용 시 장이다. 지난 4월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 (장외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주식시장 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화보 유액의 투자기회를 넓혀 위험을 분산하고 위안화의 국제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한은은 이번 투자에 대해 “실물거래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중 간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 다”고 말했다.
HDC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이준 한맥증권 ^채권금융본부 상무 이인혁 <이사> ^권광호 ^정재훈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고병국
로또 복권
<제500회>
당첨번호 3
2등보너스 숫자
12
34
41
등위
당첨금(원)
1등
6개 숫자 일치
2등
5개 숫자 + 2등 보너스 숫자 일치
1,351,072,375
3등
5개 숫자 일치
1,106,832
4등
4개 숫자 일치
50,000
5등
3개 숫자 일치
5,000
40판 제14755호
29,803,068
E10
아파트 시세
서 울(02)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지역
1=0.3025평, 79=24평형, 105=32평형, 148=45평형. (단위:백만원) 지역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아파트명
35
주공1단지
530 550 710 740
100 130
820 850
100 130
42
610 650
23
440 470
미성
문의
라인공인 573-3003
강남 주공3단지 개포
주공4단지
560 600
70
145 청백4단지
700 750
49
890 930
36
530 550
70
42
610 640
80 100
49
760 810
95
80 석영부동산
760 800 300 320
우진공인 3411-4185
380 420
대치
46
290 320
180 190 LBA행운공인 140 150 459-1500
은마
동부센트레빌
2100 2300 1150 1200
대치
49
1600 2200 700 850 860 960
청실1차
980 1080
한보미도맨션 2차
113
1400 1530 600 700 700 770 350 400
역삼럭키
148 1050 1150 470 520
136
타워팰리스1차
1100 1250 600 700
670 700 220 240
동작 건영 노량진
개포한신
950 1030 330 370
힐스테이트2단지
730 780 430 470
역삼아이파크
145 1250 1350 700 750
마포 신촌포스빌 노고산 현대벤처빌
창전 서강해모로
래미안펜타빌
1400 1550 730 800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3차)
700 800 400 450
래미안그레이튼(진달래2차)
1010 1080 530 550 670 720
쌍용플래티넘 밸류(주) 고덕아이파크 (주공1단지)
780 900 430 500
113
515 530
둔촌주공1단지
둔촌주공4단지
104 113
113
삼익그린1차
100 130
550 570
95 120
760 800
160 180
300 305
150 160
380 390
180 190
538 550 485 515
주공6단지
550 580 74
강북 미아 SK북한산시티 142
진로
260 280
160 170
330 380
180 190
465 540
210 220 85
90
225 235
110
320 370
175 190
150 170
370 450
190 200
신안네트빌
340 400 200 230
화곡푸르지오
450 500 260 270 410 470 250 270
관악드림타운
경인공인
310 340
300 345
210 220 김서진공인
380 430 235 250
보라매삼성 해태보라매타워
400 450 260 280 더샵스타시티공인 530 650 350 370 3437-4000
노원 보람 상계 신동아
170 190 310 320
제14755호 40판
95 100 부동산랜드 190 200 939-5252
94
장미2차
730 800 290 320
장미3차
1050 1150 450 500
770 900 430 480 마루공인중개사무소 421-0088
600 640 230 260 760 800 270 300 350 380
오금 상아2차
670 820 340 400 800 950 400 470 84
1070 1090 270 340 910 930 250 290 1070 1090 270 340
반포래미안공인 리센츠
1220 1400 600 650
잠실엘스
340 400 230 260
종암
380 430 104
현대홈타운
170 185
320 340 200 210 300 370
210 230
450 500 240 270
420 470
240 285
170 190
340 390
210 230
310 350
450 530
동문굿모닝탑 신정 신시가지12단지 (고층)
260 290
타임브릿지
360 420 190 210 265 275
190 220
163
굿모닝공인 2649-9200
미켈란쉐르빌
삼성 중 신당
상록마을라이프
상록마을우성
160 200
분당 무지개마을주공4단지 구미 까치마을신원 까치마을롯데선경4단지
금곡
금곡
코오롱더프라우
정도루체공인 900 1100 450 500 718-3500 1050 1400 500 530
신탁공인 2644-6111
550 680 330 360 문래자이공인
425 480 260 280
230 270
정든마을우성4,6차
480 540 270 290
650 740 330 350
백마마을삼성
580 670 290 320 113E 630 730 124
610 710
139
350 450 250 270 LBA부동산랜드드림 640 980 380 450 2233-6600
230 265
155 180
265 310
대일써브공인
175 200
식사
일산
580 870 300 400 센추리선경 470 560 260 300 713-1001 700 800 350 370 800 910
400 450
아데나렉스
680 750 350 380
청솔마을한라
520 550 270 300
두산위브
800 920 400 450
완산공인 711-8484
희망공인
180 190
460 620 230 260 현대밀라트 250 310 180 195 905-4700
현대밀라트 고양 백석
450 610
백송마을 풍림삼호 흰돌마을청구
390 470 240 270
255 290
일산브라운스톤
세계공인 580 700 300 340 2233-3100
260 300
하나공인 904-3700
190 220 풀소리공인 590 690 250 280 902-4787
정발마을건영
430 530 280 300
510 550 230 250
세종공인 8016-1004
570 590
820 930 360 420
145
310 350
140 155
현재공인 904-8900
110 120
탄현마을16단지풍림
180 210
90 120
210 260
100 130
250 290
140 150
280 300
160 180 부동산뉴스 180 180 903-0660
94
숲속마을 2단지뜨란채
300 320
휴먼시아7단지 149
520 600 300 330 부동산리더
휴먼시아5단지
350 400 260 280 145
520 540
주공12단지
청송마을현대 2단지
성남 신흥2구역 신흥
245 265
140 155
360 390
190 200
175 190
142
95
110
240 250
150 155
227 245
80 120
265 290
95 140
300 320
100 150 110
350 400
195 220 굿모닝부동산공인 521-4700
190 215 235 290 210 235 63
주공
255 286 310 350
125 135 베스트공인 160 170 591-3636
110 125 강선하나공인 180 200 919-9993
재건축
325 380
일신공인 743-6666
현대
300 330
120 130 LBA뱅크공인 180 190 731-8940
벽적골주공9단지 84
200 255
160 170
수원 신나무실극동 영통 신나무실건영
350 405
신나무실풍림
310 340
690 790 330 360
삼성래미안
330 380
470 540 260 290
효성청솔
하남 한솔리치빌 덕풍 2단지
대림LG공인 423-7700
210 230
170 200
125 135
250 297
150 175
185 200
110
210 240
110 130
115
청솔공인 461-8228 신곡공인 821-4949
260 275
120 140 부동산뱅크덕풍공인
300 350
150 180
195 215
120 130 신영부동산 135 150
천천 현대
180 200
360 380 145
부평 주공5단지 부개 주공6단지
64
150 165
120 130
415 480 240 270
49
85 100
65
75
75 85
50
55
650 690 300 370
삼호공인
380 470 250 260
성동마을 LG빌리지6차
550 600 250 270 620 670 260 280
180 190 장승백이힐캐슬점 190 210 466-4848
205 230
130 130
275 320
170 180
205 225
145 160 부동산365공인 145 160 971-3651
삼구공인 361-3399
215 235
대구(053)
205 245 290 330
150 180 광개토공인 170 200 633-3131
부산(051)
290 360 240 250
부곡 롯데캐슬디아망
135
350 440 260 270
롯데공인 512-4989
93
250 260
170 200
롯데공인
280 320
210 230
360 440 230 260 GS자이공인 580 780 350 400 612-3131 154
동래 벽산아스타 온천
440 530 250 260 아스타공인 510 620 270 320 500 523 280 300
연제 연산자이 연산
542 554 400 400
해운대 더샾아델리스 우동 (오)
1000 1400 400 500 244 1100 1600 450 550
골드공인 701-6004
380 440 230 240 부동산써브센텀 310 350
더샵센텀파크 1차
640 770
370 420 200 230 센텀파크공인
더샾센텀스타
660 700 300 350
재송
좌동
서진공인 866-0013
더샾센텀파크 2차
380 440 230 240 행복한부동산 530 620 280 300 744-4900
센텀 e-편한세상
275 290
170 180 센텀대림공인
330 350
185 190
벽산1차
240 250
150 160
삼정코아
240 250
150 160
다산공인 701-3131
분양권 아파트명
㎡
분양 매매가 입주 금액 하한 상한
문의
서울(02)
개나리 SK VIEW 강남 역삼
마포 상수2구역래미안 상수
조합 1029 1123 조합 1522 1627 94 조합 900 950 104 조합 950 1000 조합 518 538 조합 640 670
12.08
14.01
14.12
개나리공인
고려공인
밤섬자이공인 337-4466
성남단대푸르지오 성남 단대 성남중동롯데캐슬
조합 325 330 조합 430 460 조합 275 315 113 조합 415 440
12.06 명문공인 734-2525 12.09
통일공인 444-0077
조합 500 590 의왕 대림LG공인 12.09 의왕내손e편한세상 내손 423-7700 194C 조합 800 930
우남공인 376-4446
수영구 민락더샾 민락
부산(051)
아침공인
650 850 350 380
죽현마을아이파크
420 440
수도권(031)
210 210 월드컵공인 380 490 230 230 215-4664
430 460 240 270 죽현마을 용인 동원로얄듀크 보정
245 260
340 410
우림아파트 이림아파트
광역시
역삼3차아이파크
190 230 영통써브공인 350 420 200 230 206-4400
우만 월드메르디앙
성복
142
래미안에버하임
지역
140 150
170 200
현대공인 987-4700
400 470 205 230
130 135
155 180 YES공인중개사 904-4488
삼
수자인114 998-3009
110 120
200 215
200 220
다우공인 551-4133
100
190 200 현대공인(자이단지내) 965-6300
235 250
112C 490 560 270 300
204 990 1080 440 500
신광공인 894-4400
210 240
180 210
290 310
쌍용공인 502-4839
300 330
오산 우남퍼스트빌 궐 제일풍경채
154
의왕 포일자이 내손
100 120
230 250
양지마을건영 2단지
황금공인 263-6400
370 490 230 260
남 하이츠GS자이 용호
390 420 260 270 래미안공인 500 570 280 310 2686-4422
93
440 500 200 220 가가호호공인 580 600 240 250
160 175
940 1100 460 530 660 750 360 430
평내 유진마젤란21
오산
260 305
금정 롯데캐슬골드 구서 1단지
190 230
210 220
190 230
탄현역공인
190 210 건국석사공인
150 160
후곡마을12단지
160 175
수지신정마을9단지
620 700 290 300
달서 코오롱하늘채 월성 1단지
450 530
175 210
125 130 부동산프라자 115 145
경남공인 916-5446
360 430
305 340
180 220
260 305
광산 한양수자인 신가
은빛5단지미도파
안양 삼성래미안 비산
190 210
수지신정마을1단지
광주(062)
은빛5단지삼익주택
140 150 부동산마트 160 180
후곡마을11단지
주엽 강선마을동성
140 150
170 200
180 200
510 590
호수마을 2단지현대
250 300
190 200
450 510
best한샘공인 963-0001
410 480 200 220
320 370
위시티자이(A1)
장항
460 550 220 250
83
위시티블루밍(A3) 131
460 540 250 260 진선미공인 520 620 270 280
남동 래미안자이 간석
큰마을현대대림
230 250
210 240
4차원공인 898-4488
145 진산마을 삼성래미안5차
연수 우성2차 연
탄현마을8단지동성
남양주 동부센트레빌 와부
은행
200 210
인천(032)
140 150
700 800 320 340
일산 마두
530 600 270 320 미투리공인
판교로뎀
더죤공인 323-4300
270 320
560 650 290 320
410 470 290 330 판교원마을 9단지
장기
170 180 마트부동산 713-7600
190 210
탄현마을1단지경남,진로
김포 한강 한양수자인
800 1000 350 390
정든마을동아1,2차
180 200
475 550
190 200
호반베르디움 푸른하늘공인 714-0404
400 480
320 370
구리 삼호 인창
204 1050 1500 550 650
삼평 봇들마을4단지 (031) 봇들마을2단지 판교
하안
280 310
부동산114
대림e-편한세상 (원당) 142
광명 래미안자이 철산(02) (주공3단지)
1100 1400 500 530 1050 1300 500 600
420 470 205 225
163
주공2단지
750 850 370 400 900 1100 450 500
청구공인 322-5555
230 250
탄현마을 11단지동신
행신
도담마을우미이노스빌1차
의정부 신성.벽산 신곡
530 610
과천 래미안슈르 원문
2000 3000 550 650
194
은하마을 대우동부
래미안휴레스트 148
화정
180 195
860 950 450 600
고양 성사
탄현
190 200
230 260
반도보라빌리지 114
모범공인 395-5100
340 390 200 220
풍동
224 1500 1700 450 550
공무원3단지
궁내공인 396-8989
수 도 권(031)
620 670 330 350 홈피아공인 730 780 350 370 703-3200
510 660 280 320
신 도 시(031) 무지개마을 건영3단지
좋은공인
1100 1300 530 550 앨리트공인 1150 1300 550 580
94
420 460 200 230
중동리첸시아 중 (032)
120 130 야탑희망공인 150 160 706-6649
700 850 330 360
170 210
부천 꿈동산마을신안 상(032) 148
350 370
도담마을죽전파크빌
하나로공인
345 400 230 250
110 130 21세기공인 110 120 391-6644 150 160
행복공인 704-4222
1000 1100 550 600 파크뷰공인 1150 1200 600 650 783-2244
아데나팰리스
호계공인 453-3082
155 170
190 210
서홍마을3단지한화꿈에그린
문의
380 460 220 230
115
180 210
450 520 260 270
정자 아데나루체
210 230
500 580 240 280
용산 삼성래미안 도원
190 220
나래공인 780 850 340 380 2648-8200 700 800 400 450
360 420
83
180 200
270 330 200 220
더샾스타파크
대림공인 2647-5611
도원공인 470 530 220 270 2647-5454
영등포 문래자이 문래 벽산메가트리움
하나공인 915-3300
210 240
295 345
500 560 230 270
345 380
신시가지14단지
삼부공인 918-3900
한솔공인 942-0300
480 600 290 320 뉴현대공인 223 850 1050 380 430 709-5949
아이파크
우석공인 600 650 260 280 2648-8080
신시가지10단지
420 500 250 270 부동산박사 330 390 230 250 921-3535 430 510
190 200
풍덕천
170 180
390 420
1400 1550 650 700
570 600 280 300
신시가지7단지 (고층)
180 200 굿모닝부동산 350 420 200 230 963-4000
530 580 270 300
350 370
우리공인 386-4488
100
무궁화주공 1단지
800 980 370 420
820 900 380 430
신시가지6단지
260 320
410 430 250 250
720 950 370 420 해내밀공인 370 410 200 230 706-4545
파크뷰
행복한집공인 580 600 180 200 485-8988 450 560 240 300
815 920 370 430
양천 목동 신시가지5단지
남산타운
현대공인 923-6534
163
545 600 250 280
이촌 한가람건영2차
390 460 230 250 250 265
신봉 서홍마을1단지한일드림빌
현대공인 383-8383
130 135
560 660 300 400 이레공인 713-7575
370 420 200 230
120 130
730 780 320 350
380 420
74
매화마을주공 3단지
이매 이매촌진흥
550 600 240 300 한아름공인 840 920 370 450 2647-7744
신시가지2단지
710 910
750 800 450 470
420 500 280 320
탑공인
야탑
1700 1950 630 680 센츄리21 이화공인 2300 2500 700 750 418-4989
400 450 240 250 코리아나공인 500 650 270 300 714-5400
신화공인 470 600 290 330 2282-2345
동부센트레빌
래미안세레니티
우성
영등포 영등포푸르지오
330 400 230 250
현대아이파크 2차
금성공인 417-4989
340 400 240 260
300 340 200 210
190 200
죽전
245 250
130 155
510 620 300 320 164
탑마을선경
350 400 220 230 114푸르지오공인 440 540 250 270 834-4000
490 600 280 330
300 320 200 220 온누리공인 400 420 240 250 984-7300
종암SK
풍납
탑공인 450 550 250 270 2292-6400 340 430 230 270 재테크공인 470 630 310 320 2294-5500
금탑공인 415-1100
210 230
미도공인 716-2747
470 600 300 330
148 1370 1700 650 750
290 350 200 230
행당역풍림아이원 74
길음뉴타운9단지 정릉 (래미안)
109C 900 1030 480 530
신시가지3단지
900 1000 200 280 킴스부동산 750 850 400 450 536-1007
석관 두산
900 1030 480 530
290 350
매화마을 공무원2단지
830 930 450 500
다인공인 535-8955
114
이수브라운스톤
690 740 400 730
아시아선수촌
대림
시범현대
170 180
64
710 920 380 430
박준공인 416-7373
230 240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350 370
충무주공2단지
630 770 330 370 포인트공인 630 770 330 340
서현 시범한양
300 350
금정
파크타운롯데
송파공인 415-2002
485 610
양지공인
양지마을청구
시범삼성한신
830 980 450 530 잠실리센츠공인 1300 1600 600 730 422-1155
잠실
740 750 260 290
양지마을금호
산본 래미안하이어스 산본
310 340
680 800 350 400
파크타운삼익
870 970 450 530 잠실삼성공인 142 1200 1400 600 650 415-5500
잠실주공5단지
83
행당두산위브
690 740 400 430
910 930 250 290
540 670
푸른마을쌍용 수내
230 260
세종주공6단지
370 420 220 250
푸른마을신성
삼성공인 407-8000
170 190
380 410
450 500 250 280
효자촌대우 (서현동)
연세공인 418-8282 강남공인 406-1484
문의
295 335
동성백두
370 400 220 240 450 500 250 280
분당
1450 1750 700 780
590 640 290 310 부동산명가 750 800 430 450 594-0045
104
170 180
520 600 260 300
삼일공인 533-3131
한신10차
아파트명 장안건영
149 1150 1400 550 650
진주
신라공인 396-5001
한양공인
지역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174 1250 1650 630 700
트리지움
금성부동산 534-0048
이화공인 414-5200
620 730 360 400
올림픽선수 오륜 기자촌
530 550
삼부
380 450 230 260 보라매공인 280 290 190 200 876-6363
광진 우성7차 자양
사랑공인 305-0010
140 150
무궁화태영
1080 1150 340 370
83
660 790 320 370 235 265
신천 파크리오
800 950 420 480
돈암
560 660
550 680 290 320 153
아파트명 서홍마을2단지벽산블루밍
호계
한신8차
대림
500 600 270 310
목련경남
180 220
190 210
한진공인 384-9000
340 370 200 220
평촌
180 220
1100 1250 330 360
지역
500 590 300 330
금호베스트빌
성북 길음
상지공인
330 400 220 260 센츄리믿음 410 500 260 290 884-8100
관악 두산 봉천
670 740
문의
630 750 320 350 700 800 330 400
향촌마을현대 4차
580 670 280 320
대우
하왕십리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320 380 200 230
양지공인 533-8200
대림
아파트명
800 900 370 420
570 660 270 310 한빛부동산
동아
180 190 LBA서울공인
우장산아이파크 e-편한세상
210 220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140 1150 1300 600 650
110
250 270
화곡
380 410
900 1070 540 560
강변
대신공인
우림3차
270 310
150 160
obidius@joongang.co.kr
480 510
123
650 700 340 380 밤섬자이공인 750 850 400 450 337-4466
280 310
어 물건이 달린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남양주와 분당 등 은 소폭 내렸다. 남양주시 호평동 호평마을금강 92㎡형이 1억4000 만~1억6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빠졌다. 분당신도시(-0.02%)에선 대형 아파트가 전셋값 하락을 주 도했다. 무지개마을건영6단지 125 ㎡형이 2000만원 내린 2억4000만 ~2억5000만원 선이다. 황정일 기자
향촌마을롯데
210 220
700 800 400 450
행당한진타운
180 190
700 800 270 320 굿모닝서울 170 190 414-2244
미성
래미안홈타운 2245-4444
1300 1600 700 850 아크로공인 1520 2100 780 900 535-0026
현대4차 (현대홈타운)
행당
320 360
장미1차
롯데공인 710 750 430 480 3482-3482
한신4차
삼양공인 983-3399
강서 동성 방화 도시개발3단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업무시설이 밀집한 도
현대공인 906-4989
230 240
650 700
성동 금호
140 150 스피드공인
나라공인 418-1414
평촌 신동아 범계
630 650 240 260 한마음공인 810 840 330 350 3473-0069
벽산
230 260
520 600 250 280 630 700 320 350
800 930 470 530 삼성래미안공인 145 1030 1300 600 700 536-5989
한신2차
120 150 오렌지공인 140 170 3427-6006
180 190
삼성래미안
1840 2140 900 1140
양재 우성
110 동서울공인 130 140 3426-8949
도시개발5단지
초록
방배
100
320 380
신천
1200 1340 740 790
아크로비스타
동인공인 310 340 3427-8855
150 160
380 420 220 230 104
2050 2400 1100 1300
래미안스위트
탑공인 486-0010 건국공인 441-6000
920 1120 430 480 문정래미안 950 1200 450 480 448-4600
지역
390 400
138 1900 2150 470 600
삼호1차
150 160
220 260
170 180
주공4단지
160 180
750 820 200 250
460 470
주공3단지
탑공인 486-0010
미성
950 1100 520 630 롯데캐슬부동산 서초 롯데캐슬클래식 148 1250 1500 650 900 536-2228
210 230 대흥부동산 760 800 230 250 488-4400
650 700
상일
LG공인 475-2700
145
명신공인 990-4700
170 185 이석사공인 160 180 714-4959
1080 1120 220 260
700 720
280 310
삼익그린2차
번
560 600
600 630
명일
벽산라이브파크
103
95
780 820 220 230
둔촌주공2단지
둔촌주공3단지
580 600
110 부동산뉴스 100 130 3013-2500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안정세 를 이어가고 있다. 휴가·장마철 로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사람 이 거의 없다. 중앙일보조인스랜 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과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모두 보합세(0%)였다. <자세한 내용은
480 500 280 300
1200 1500 580 650
무지개
980 1050 500 550
고덕주공2단지
둔촌
서초래미안
410 430
550 620 270 280 실로암공인 740 820 350 380 426-8333
145
520 700 250 280 래미안공인중개사 660 800 270 320 400-9500
심의 소형 아파트만 소폭 상승했 다. 구로구 구로동 순영웰라이빌 2차 88㎡형(이하 공급면적)은 지 난주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 억9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 113 ㎡형 역시 1000만원 상승한 2억 5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한 남동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전체 적으로는 전세 수요가 거의 없어 도 소형은 그래도 찾는 사람이 있
한길공인
460 500 270 280 103
힐스테이트 금잔디부동산 501-4700
148
탑공인 402-2555
330 430 200 210
530 550 280 300 부동산월드 310 330 200 220 816-6300
2600 3100 1300 1600
600 700 360 400 테헤란스타공인
아파트 시황
250 250 현대공인 590 700 320 320 2213-8949
450 480 240 250
서초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670 720 400 430 이환주공인 563-1140
역삼푸르지오
170 180
동해공인 448-8945
83
113 1200 1500 770 830
680 740 400 430
대림 e-편한세상
270 330
<공급면적>
750 850 350 350
225 240
750 800 400 450
역삼래미안
강동 고덕
서대문 극동 홍은 풍림아이원 주공1단지
선경공인 558-2400
송파
450 500 240 270 래미안뱅크 600 680 350 370 817-5400
1000 1190 520 600
개나리푸르지오
우리공인
440 460 250 270
하중 한강밤섬자이
142 1500 1700 700 800
윈윈부동산 1800 2070 800 870 삼성 547-0059 힐스테이트1단지 143 1380 1600 700 800
역삼
145
상도 삼성래미안3차
1000 1150 500 580 롯데캐슬 프레미어
570 630 280 290
90 100
580 650 280 330
현대조합
420 450 250 270
상암월드컵파크 상암 2단지 한양공인 572-3311
120 125
문정래미안
300 350 200 220 신동아뱅크 420 500 250 270 825-3131
우성
1900 2100 950 1150
95 105
650 660
전세 소형만 올라 구로동 8㎡형 1000만원↑
170 190 매일공인 370 420 240 260 2246-8846
신동아리버파크
서울공인 555-4300
이화공인
160 185
90 삼천부동산 70 407-3000
260 300
1850 2000 900 1050
도곡렉슬
160 170
90
60
1150 1400 450 520
270 340
80
80
550 560
720 880 360 400
문정
서울공인 932-0079
260 290
130 140
600 610
670 800 400 400 전농
700 800 400 500
현대1차
우성공인 150 180 3491-4949
130 135
거여5단지
60
380 450 240 260
거여1단지
문의
50
400 510 138
우방공인 5695-114
1100 1200 650 700 수지타워공인 1050 1100 550 650 576-6003
청백공인
110 120
280 310
43
490 500
320 370 220 230 현대홈타운
더보공인 574-7588
거여
110
580 600 270 270 135
1000 1050 650 670
대림아크로빌
도곡
880 980 400 480
100
210 230
동대문 장안
재건축
180 210
450 530 240 250
힐스테이트
148 1600 2250 700 830
선경1차
170 180
44
금호
114부동산
400 450 220 240
주공19차
송파 가락시영2차 가락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380 400 220 220
850 900 480 500 아이파크공인 501-4949
1100 1250 450 550
320 350
420 580 270 310
대치센트레빌 564-8945
1100 1300 450 550
개포우성1차
130 140
한화꿈에그린
북한산아이파크
1200 1300 700 750
230 250
아파트명 가락시영1차
미성공인 975-8484
450 500 260 280
190 220
지역
190 200
410 530 230 280
2400 2700 1300 1400 대치아이파크
105 120
520 560 300 350
주공4단지
1850 1950 950 1000
205 220
삼성
주공17차
800 850 270 320 명성부동산 900 950 300 350 558-5333
100 120
건영3차
동아청솔
창동
225 235
520 560 300 350
870 900 330 350 대청
80
청구3차
도봉 우성1차 방학 우성2차
110 130
550 590 220 230 주공5단지
중계
100 120
70
470 520 270 300 월드뱅크공인 934-6677
80
42
80
주공5단지
문의
120 135
350 400 220 230
경인공인
세진공인 572-1270
170 180
280 310 그랑빌
950 980 200 240 36
42
월계
90 개포부동산 130 160 2057-1472 60
270 285
삼호4차
80
55
전세가 면적 매매가 () 하한 상한 하한 상한
삼호3차
80
53
880 940 주공2단지
70
아파트명
조합
330
130 조합 350 380
14.05
아파트시세표는 지역별로 주요 아파트를 게재하 는 것을 원칙으로 함. 시세는 호가기준임. 조사일은 6월 29일. 시세조사 : 조인스랜드부동산
뱅크공인
거산공인 751-4346
중개업소 회원가입문의 : 1577-8969
펀드 시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펀드명
국내 해외 주식형, 3주 만에 큰 폭 하락 <-3.5%> <-2.44%>
펀드 시황 주식형 펀드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3주 만에 마 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선 일본 펀드 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1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 면 6월 29일 오전 기준 가격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한 주간 -3.5% 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 유형 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코스 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 덱스펀드는 4.13% 떨어졌다. 그 나마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 세로 중소형주 펀드의 하락폭이 1.52%로 가장 작았다. 개별 펀드 가운데선 ‘동부바이 오헬스케어1[주식]’ 펀드만 1.19% 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올렸
펀드명
순자산
1주
3개월
■ 국내주식형 수익률
ㄱ,ㄷ 골드만삭스코리아프라임퇴직연금및법인용자 1[주식]종류CI 교보악사Hi-Korea적립식멀티 K- 1D(주식)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 교보악사파워K100상장지수[주식] 교보악사파워KRX100인덱스 1(주식-파생)Class Af 교보악사파워인덱스자 1[주식]Class A 1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A 동부뉴인덱스알파 1[주식-파생]ClassC-I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 동양모아드림 1(주식)A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 1(주식)A 동양모아드림인덱스 1(주식-파생)C-e 동양밸류스타 1(주식)A 동양자녀사랑 1(주식)ClassA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동양파워연금 1(주식) ㅁ 마이다스KOSPI200커버드콜상장지수[주식] 마이다스베스트트리오(주식)A1 마이다스블루칩배당 1(주식)A 1 마이다스블루칩배당 C(주식) 마이다스커버드콜 (주식)A 1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 마이트리플스타[주식]_ClassA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K- 1(주식)C 5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5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주식)종류A 미래에셋5대그룹주 1(주식)종류A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 KRX100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미래에셋드림타겟 (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 (주식) 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 4(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 5(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G 1(주식)종류A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 1(주식)종류A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 전환자 1(주식)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전환자 1(주식)종류C-P 미래에셋러브에이지변액보험 1[주식]C-F 미래에셋변액보험어드밴티지1호(주식)C-i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1[주식]종류A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 2[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펜던스K- 2(주식)C 5 미래에셋코리아리딩기업 1(주식)종류A ㅅ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1[주식](A)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 1[주식]_A 삼성리딩섹터스마트목표전환 1[주식] 삼성마이베스트 1[주식](A) 삼성밸류라이프플랜전환 1[주식] 삼성인덱스알파 1[주식-파생](A) 삼성인덱스프리미엄 A(주식-파생)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 1[주식](A) 삼성클래식인덱스연금 전환 1[주식] 세이가치형 (주식)Class A 1 신영마라톤 (주식)A 신영마라톤 A 1(주식) 신영마라톤 K- 1(주식)C 신영밸류고배당(주식)C1 신한BNPP법인용Growth 1[주식](종류C-i1) 신한BNPP좋은아침코리아 2[주식](종류A) 신한BNPP좋은아침펀더멘탈인덱스자 1[주식](종류C1)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 자 1[주식] 신한BNPP Tops장기주택마련 1[주식](종류C) 신한BNPP3대그룹주Plus자 1[주식](종류A 1) ㅇ 알리안츠KOSPI200인덱스 [주식_파생](C/A)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 [주식](C/A)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주식](C/A)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자 1 우리KOSEF200상장지수 (주식) 우리KRX100인덱스 1[주식]C1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자 1[주식] 우리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αF- 1[주식-파생]A1 유리TREX200 상장지수[주식] 유리스몰뷰티 [주식]C/C 유리인덱스200 [주식-파생]_C/B 이스트스프링대표기업지수[주식]클래스A-W 이스트스프링베스트그로쓰 4[주식]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주식]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주식]클래스C-F ㅌ,ㅍ 키움승부 1[주식]ClassC-I 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A클래스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 4(주식)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 5(주식) 프랭클린템플턴그로스자(주식)CLASS C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자(주식)Class C-F 피델리티코리아자A(주식) 피델리티코리아자A(주식)종류A ㅎ 하나UBS블루칩바스켓V- 1[주식]ClassA 하나UBS엄브렐러뉴인덱스 K- 1[주식-파생]Class C 하나UBS인Best연금 1[주식] 하나UBS장기주택마련 1[주식]Class C 하나UBS컴팩트블루칩분할매수 1[주식]종류A 하나UBS태극곤 자(주식)
1년
수익 등급
(단위 : 억원, %) 1,717 345 677 455 1,306 2,001 412 471 1,553 335 766 335 1,350 347
509 914 1,005 450 451 1,003 2,679 1,921
421 350 504 487 6,741
-3.57 -4.13 -4.21
-4.05 -4.14 -2.81 -3.58 -2.91 -4.25 -2.51 -3.55 -3.50
-3.50 -3.16 -2.27 -3.65 -3.81 -4.59
-3.17 -0.74 -4.11
2,771 5,170 6,102 5,852 3,504
-3.81 -3.78 -3.54
821
895 3,513 376 1,506 8,580
-3.55 -3.59 -2.59 -2.59 -3.65
13,883 6,123
31,790 2,974 8,787
321 1,046 1,029 1,010 7,923 854 3,210 743 477 616
337
583 700
-4.11 -3.21 -2.81 -3.78
-1.10 -2.51 -4.11 -2.50 -2.41 -2.16 -2.75 -1.49 -3.41 -3.72 -3.50 -3.71 -3.47 -4.25 -3.54 -3.12 -1.50 -4.11
-4.11 -4.11
-3.54 -3.85 -3.59 -2.78 -3.78 -3.76 -3.75 -3.37
1,110 1,110 5,819 508 6,367 457 750 356
-11.09 -11.04 -8.77 -10.55 -10.88 -13.65 -11.74 -10.35 -16.00 -5.46 -10.03 -10.80 -13.94 -11.94 -12.56 -12.44 -11.87 -12.23 -11.89 -11.94
-14.90 -10.76 -10.30 -6.11 -6.25 -10.29 -13.80 -22.59
-4.13 795 6,725 1,376 1,162
-11.43 -11.60 -12.22 -4.75 -10.44
-3.37
1,370 546 2,941 1,889 347 877 445 4,657 4,841 654 1,966
-10.95 -13.79 -10.57 -10.95 -10.12 -11.02 -11.04 -10.82 -13.05 -12.74
-16.28 -0.58 -10.81 -7.77 -5.10 -10.54 -14.15 -15.02 -5.93 -11.17 -11.36 0.05 -10.40 -11.24
-9.74 -10.67 -8.61 -11.56 -12.16 -11.88 -12.68 -11.88 -10.64 -11.34 -11.75 -10.47 -7.37 -10.84 -10.68 -10.65 -11.08 -10.71 -11.56 -10.80 -11.34
-4.07 -3.72
1 5
-10.83 -10.99 -10.02 -7.20
1 5
-7.03 -10.95 -19.16 5 -7.51 -17.44 -3.27 -16.86 -15.06 -14.86 -14.36 -15.30 -5.69 -16.85 -18.44
1
-14.14 -27.54 -3.21 -34.54 -8.05 -8.78 -26.59 -22.72 -19.82
5 5
-19.46 -20.59 -16.57 -18.92 -17.68 -16.91 5 -14.61 -15.77 -18.16 -18.22 -17.72 -20.05 -29.19 -1.07 -35.60 -7.12 -10.26 -7.87 -13.77 -29.57 -10.41 -11.10 -11.16 -3.45 -22.27 -11.07 -11.35 -13.24 -16.73 -7.17 -12.15 -12.16 -13.95 -15.89 -13.91 -13.29 -14.60 -12.45 -16.69 -17.17 -10.27 -12.66 -11.40 -11.15 -10.11 -10.74 -12.23 -13.54 -21.98 -10.29
-12.18 -12.09 -12.09
-10.63 -10.78 -11.50 -10.94 -13.06
-12.22 -15.97 -15.36 -16.04 -7.61 -13.95 -13.95 -14.21 -10.92 -16.36 -19.75 -18.63 -14.65
4개가 일본펀드였다. 소비세 인상 이 가결되면서 부동산 수요가 급 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힘 을 실어 줬다. 고란 기자
펀드명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종류A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하나UBSFirstClass연금 1[주식] 하이지주회사플러스 1[주식]A 하이행복만들기 1[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 1(주식)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200 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골드플랜네비게이터연금 전환 1(주식)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 전환 1(주식)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 한국투자마이스터 1(주식)(A) 한국투자삼성그룹자 1(주식)(A)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C 1)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2(주식)(A)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 전환 1(주식-파생)(A) 한국투자인덱스플러스 1(주식-파생)(C) 한국투자크루즈F2.8인덱스 (주식-파생)(A) 한국투자패스파인더 1(주식) 한국투자한국의힘 1[주식](A) 한화Smart++인덱스 1(주식)C/C2β 한화아리랑KOSPI100동일비중상장지수[주식] 한화아리랑KOSPI50상장지수(주식) 한화에베레스트 1[주식](C2β) 한화연금전환KM 1[주식] 한화코리아대표100동일비중인덱스 1[주식](Cf) 한화코리아레전드 1(주식)종류C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A] A~Z GS지속가능성장 1[주식]ClassC-i IBK그랑프리KRX100인덱스A[주식] IBK그랑프리한국대표[주식]A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KB그로스포커스자[주식]C-R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KB스타코리아인덱스 (주식-파생)C KB연금가치주전환자(주식) KB코리아스타(주식) 클래스 A KB한국대표그룹주 자(주식)클래스A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KTB마켓스타[주식]_A NH-CA프리미어인덱스 1[주식-파생]Class A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 [주식-파생]Class A
neoran@joongang.co.kr
순자산
1주
3개월
1년
784 522 458 1,168 885 7,052 2,772 543
-6.57 -3.67
-16.93 -10.57 -10.40 -12.02 -11.53 -5.13
-19.19 -0.01 -15.00 -19.14 -17.32 -1.84
-3.10
-1.30 -3.35 -4.13
650 -3.77 12,028
-10.88 -13.83 -13.49 -13.38
-3.54 2,012 477 514 1,107 1,054 8,716 2,210
-2.79 -2.78 -4.61 -4.31 -4.12 -4.15
1,127 1,470 395 1,099 1,308 779 1,690 759 10,348 524 1,401 370 4,186 740 779 1,054 391
-3.54 -3.52
-4.35
-3.53 -3.27 -3.56 -3.37
-0.95 -2.12 -3.77
-3.97
-7.18 -7.06 -11.56 -11.39 -10.86 -12.96 -13.00 -10.90 -10.57 -11.40 -10.14 -11.63 -11.65 -12.16 -10.02 -10.75 -10.86 -10.09 -12.71 -12.26 -8.85 -11.54
1 5 5
ㄱ,ㄷ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 1[주식-재간접]종류A 교보악사파워브릭스 전환자 1(주식)Class Af 도이치DWS브러시아자[주식]Cls A 도이치DWS에그리비즈니스자[주식]Cls A 도이치브릭스플러스 U- 1(주식-재간접) 동부아시아퍼시픽 1[주식]Class C-F 동양글로벌IPO뉴스탁 자 1(주식)A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 H[주식]ClassA ㅁ 마이다스월드InBest연금 자(주식-재간접) 마이다스월드InBest장기주택마련 자(주식-재간접)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 미래에셋ChinaAShare자 2(H)[주식]종류A 미래에셋EasternEURICs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 1(주식)종류A
-1.14 -10.16 -10.46 -20.51 -11.42 -7.43 -6.87 -7.80 -7.35 -11.01 -11.85 -11.43 -13.14 -12.77 -10.07 -13.04 -8.97 -12.92 -12.72 -16.98 -15.52 -13.48 -16.30 -12.39 -11.05 -25.19 -13.12
수익 등급
1 1
1
5 1
-12.44 1
-12.06 -9.14 -10.95 -12.58 -16.93
■ 해외주식형 수익률
-15.24 -15.64 -11.80 -20.10 -15.46 -19.69
5
(단위 : 억원, %) 728 331
0.47 -2.95
189 310 133 161
0.65 -3.67 -0.37 -2.78 -2.17
199 121 1,755 528 1,356
-12.85
-13.93 -7.09 -12.28
-4.05
-7.35 -7.43 -16.74
-2.25 -1.80 -2.51
-12.25 -13.75
12.83 -17.85 -23.21 -7.02 -21.06 -3.58 -17.44 -16.85 -16.23 -16.42 -25.87 -15.13 -14.71 -22.14
1
1 5
5 5
1주
3개월
-2.61 -2.41 -1.81 -1.54
1,083
122 670 1,183 138
-6.53 -2.67 -6.72 -2.07
1,375 140 1,013 2,352 11,072 319 192 100 5,343 126
102 121 778 279 108 190 5,015 144 195 5,785 18,585 1,450
-1.87 -4.25
-4.37 -1.95 -4.56 -1.27 -6.70 -1.55 -1.56 -1.33
-2.10 -1.97 -0.01 -2.31
762 153 794
-1.65 -2.95
165
-1.45
120 140 627 478 520 199 151 146 1,048 1,640 590 115 129 142 174 110 385 179 621 109 149 102 1,087 592
-1.76 -1.95 -2.37 -1.99 -1.94 -1.86 -1.73 -0.56
-0.67 -0.53 0.41
-1.94 -1.71 -1.94 -0.56 -0.12 -1.62
144 710 140 1,015 171 216 354
-9.27 -10.54 -11.23 -12.81 -18.36 -12.48 -21.95
-1.87 -1.98
747 467
-1.22 -1.58 -2.76 -2.59 -1.37
-10.50 -13.95 -6.87 -7.21 -14.69 -13.59 -13.58 -13.37 -15.72 -7.65
-24.70 -21.27 -14.71 -18.62 -30.17 -15.00 -25.30 -16.59 -16.44 -13.08 -19.11 -17.64 -26.31 -9.87 -14.58 -18.11 -18.05 -17.28 -10.45 -25.64 -18.25 1
-19.43 -17.94 -8.19 -15.05 -17.68 -21.48 -12.31 -10.91 -9.81 -8.13 -6.97 -7.94 -16.94 -10.19 -8.17
-14.50 -7.15 -10.83 -18.95 -14.42 -19.23 -11.74 -10.08 -6.87 3.10 3.95 -6.78 -9.67 -11.40 -18.41 -11.92 -10.39 -10.15 -5.79 -10.53 -5.14 -7.87
-25.16 -25.80 -25.51 -14.84 -25.96
-25.54 -21.56 -15.96 -21.49 -20.52 -18.99 -27.11 -16.71 -25.18 -11.60
-10.89 -21.69
5
5
1
1 1
-24.75 -19.41 1 -14.33 -5.13 -6.16
1 1
-10.97 -18.03 -11.10 -24.71 -19.25 -6.47
1 1
-19.33 1 -0.53
-10.97 -6.55 -8.77 -14.59 -9.53 -8.52 1.62 -7.39 -11.93
598 412 154
-1.69 -3.13 -1.92 -1.24 -1.48
2.79 -13.53 -0.01
-5.23
-15.55
156
-2.53
316
수익 등급
-21.64 -21.62
1,212 133 2,705
1년
-7.84
-7.10 -21.94 -19.64 -17.59 -22.77 -16.01 -15.71 -21.64 -12.16 -19.43 -10.59 -23.70 -9.73 -21.82 -12.14 -21.67 -37.20
1 1
5
1 5
1
5
5
-10.65
-12.27 -12.27 -4.13
-6.79 -20.21
다. 레버리지펀드는 지수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아 주간 수익률 하 위권에 자리했다. 해외 주 식펀드 도 한 주 간 2.44% 떨어졌다. 브라질 펀드가 -7.18%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나빴다. 5~6월 경제지표가 부진 했고, 해외 투자 규모 축소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일본 펀드 는 0.35% 상승했다. 해외펀드 주 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2(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3(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 자 1(주식)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종류A ㅂ,ㅅ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 자(H)[주식](종류A 1)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H)(A)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1[주식]_A 삼성CHINA2.0본토 자 1[주식](A)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 삼성H파트너중국 자 1[주식](A)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삼성글로벌Water 자 1[주식](A)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자 1[주식](A) 삼성미국대표주식자 1[주식]_Cf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자A(주식)종류A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A(주식)종류A 슈로더브릭스 자A(주식) 슈로더브릭스 자A- 1(주식) 슈로더브릭스 자E- 1(주식) 슈로더유로자A(주식)종류A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A(주식)종류A 슈로더차이나그로스자A(주식)종류A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신한BNPP더드림러브 자 1[주식](종류_A)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종류A)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자 1[주식](종류A) 신한BNPP더드림아시아자 1[주식](종류A)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 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봉쥬르미국 자(H)[주식](종류A1)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자(H)[주식](종류A1) 신한BNPP봉쥬르브릭스플러스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봉쥬르브릭스플러스자(O)[주식](종류C-w)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봉쥬르차이나 1[주식] 신한BNPP봉쥬르차이나 2[주식](종류A)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봉쥬르친디한 자(H)[주식](종류A 1) 신한BNPP브릭스 1[주식-재간접] 신한BNPP아시아 4스타자(H)[주식-재간접](종류A)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 1[주식-재간접](종류A 1) ㅇ 알리안츠GI글로벌에코테크 [주식](C/A) 알리안츠RCM브릭스 자[주식](C/A)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 1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자 1 우리Eastern Europe 1[주식]Class A1 우리글로벌천연자원 1[주식]Class A1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1 유리글로벌거래소 1[주식]_Class A 이스트스프링뉴실크로드 1[주식-재간접]클래스C4 이스트스프링유러피언리더스자[주식]클래스A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H)[주식]클래스A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 이스트스프링차이나자(UH)[주식]클래스C-F 이스트스프링친디아자[주식]클래스A ㅌ,ㅍ,ㅎ 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자(A)[주식]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Class A 프랭클린템플턴이스턴유럽자(주식-재간접)Class A 프랭클린템플턴인디아자(UH)[주식-재간접]Class A 프랭클린템플턴재팬 자(A)(주식)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프랭클린템플턴차이나드래곤자(A)[주식-재간접] 피델리티EMEA자(주식)종류A 피델리티글로벌 자E(주식-재간접) 피델리티미국자(주식)종류A 피델리티아세안자(주식)종류A 피델리티아시아자(주식)A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 피델리티차이나자(주식)종류A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 하나UBS파워엔진Brics해외 1[주식-재간접] 하이아시아인프라 자 1-A 하이파워아시아 1[주식-재간접]C-A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자 H(주식-재간접)(A)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한국투자차이나 1(주식-재간접)(A)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 1(주식)(A) 한화꿈에그린차이나 1(주식)(A)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자UH- 1(주식)C/Cf2 한화동유럽자 H[주식]종류A 한화중국본토자 H[주식]종류A 한화차이나 1[주식]종류A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A~Z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
순자산
E11
1
미래에셋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미래에셋PanAsia컨슈머 1(주식)종류A 미래에셋TIGER라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글로벌이머징연금전환자 1(주식-재간접) 미래에셋라틴인덱스 1(주식)종류A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 1(주식)종류A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 1(주식)종류A 미래에셋아내사랑글로벌이머징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 1(주식)종류A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 1(주식)종류A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 1(주식)종류A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 1(주식)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H인덱스 1(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1(주식)종류A
143 115 111 259 170 212 365 211 177 278
-1.29 -0.85 -4.75 -1.94 -1.72 -3.37 -2.57 -1.92 -5.43
-15.78 -4.78 -15.03 -10.92 -14.39 -11.34 -16.08 -19.46 -7.06
-25.90 1.00 -9.85
5 1 1
-23.13 -16.33 -14.00 -27.49 -19.38
1
5 -26.15
1,037 124
1,878 155 931 148 109 1,577 14,149
-1.71 -2.11 -2.21 -1.15 -1.07 -1.56
-3.07 -2.85
-1.52 -14.39 -9.57 -8.95 -11.79 -3.65 -10.65 -11.01 -12.03 -13.57 -9.54 -10.43 -8.13
-13.12 -11.33 -13.86 2.35 -21.44 -21.17 -22.75 -22.65 -21.15
1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자[주식](A) JP모간러시아자(주식)A JP모간브라질자(주식)A JP모간아세안자(주식)A JP모간중남미자(주식)A JP모간중동&아프리카자(주식)A JP모간차이나자(주식)A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KB멀티매니저브릭스자[주식]A KB브라질 자(주식)A KB아세안 자(주식)A KB인디아 자(주식)A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KB차이나 자(주식)A KB차이나A주식자(주식-재간접)클래스A KB차이나포커스 (주식-재간접)A NH-CA친디아플러스 1[주식]Class A NH-CA코리아재팬올스타 1[주식]Class A NH-CA코리아차이나올스타 1[주식]Class A NH-CA파워아세안플러스 1[주식]ClassA
175 122 1,769 -6.87 104 237 325 135 1,348 184 143
359 475 3,305
354 105 1,009 410
-4.51 -2.41 -1.49
-5.36 -0.78 -0.52 -1.80 -1.74 -2.47 -2.81 -1.41 -1.32 -1.56 -0.91
-15.04 -12.50 -18.45 -23.19 -7.14 -17.34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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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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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29.70
5
-21.84 -25.53 -12.79 -20.72 -17.87 -20.59 -12.82 -17.83 -1.75
주1) 1년 이상 운용된 국내 및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순자산액 상위 150개 씩을 선정한 후 펀드명 순으로 나열. 주2) 수익등급은 소유형 내에서 1년간 수익률 순위를 5개 등급(1 → 5)으로 구분한 것. 자료:제로인 www.funddoctor.co.kr
40판 제14755호
E12
오피니언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탐욕이 빚은 경제위기 경제 view &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부회장
미국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다 생겨 공기를 고마워하듯 돈에 감사해야 사랑으로 돈을 투자하고 기부하면 우리 미래 훨씬 아름다워질 것
돈, 돈, 돈…. 다들 돈 때문에 난리다. 선진국 은 선진국대로 후진국은 후진국대로 돈 문 제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도 국민 10명이 매일 돈 문제로 자살하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선진국 정상 이 최근에는 1년에도 몇 번씩 만나 대책을 협의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별로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월 세계 각국 정계·관계·재계의 리더가 스 위스의 다보스에서 모여 세계 경제위기의 해 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뾰족한 대책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끝나면서 세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바 프마저 신자유주의의 실패를 인정하며 우리 가 죄를 지었다고 고백할 정도였다. 사회의 경제질서가 무너져버리니 여러 이 해집단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극대화하기 위 해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 싸우고 있다. 그래 서 나라마다 여기저기서 시위를 하고 폭동 을 일으키며, 심지어 정권교체도 심심치 않 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 어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돼 있는 상황이다.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까.
아주 어려운 문제다. 우선 문제의 핵심은 돈 이니 돈에서 문제의 해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크게 봐서 돈은 세 가지 방법으로 생긴 다. 첫째는 누가 나에게 거저 주든가, 둘째 는 내가 남에게 어떤 가치 있는 물건을 팔 든가, 셋째는 가치 있는 일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받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으 로 얻게 되는 돈은 부모가 대가 없이 사랑 으로 주는 돈일 것이다. 그 부모가 받은 최 초의 돈도 아마 그 부모의 부모가 대가 없 이 주었을 것이다. 다른 돈의 대부분은 본 인이 세상의 여러 자원에 지식과 자신의 노 동을 결합해 벌거나 아니면 투자해 번 돈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돈을 합쳐보면 태초부 터 지금까지 인류 전체가 지식과 노동으로 창출해 낸 모든 가치의 축적과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사랑으로 거저 준 자원 의 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인 간은 이처럼 고귀한 돈을 탐욕이라고 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 아닐까. 이것은 마치 애정의 최상 표현인 섹스를 쾌락으로 여기면서 조금씩 타락해 섹스가 많은 문제 의 원인이 된 것과 비슷하다.
미국의 금융위기나 유럽의 국가부도 위 기도 다 돈을 탐욕으로 보고 자기의 이익만 을 위해 돈을 과도하게 소비하고 투자하다 가 초래된 문제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외환 위기를 당하게 된 것도 같은 이치다. 신자유 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3.0이 위기에 처 한 것도 인간의 모든 경제활동을 자기의 이 익 극대화로 폄하시켰기 때문에 일부 시장 참여자의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행위가 장기 간 방치돼 사회 전체의 생태계가 파괴됐고,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게 됐다. 필자는 공 산주의가 몰락하게 된 것도 돈에 대한 몰이 해로 자본가와 노동자의 합력을 계급투쟁 으로 규정하고 자유시장을 부정했기 때문 이라고 보고 있다.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돈이 탐 욕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치는 것이 급선무 다. 돈이 나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과 나보다 먼저 살았던 인간의 사랑과 나아가 하나님 의 사랑이 합쳐진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 돈 에 대한 태도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 다. 우리가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간에 진실 은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숨을 쉬면서 공 기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면서 그냥 매초
숨을 쉬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공기를 고마워해야 하듯이 돈에 대해 감사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돈을 갖고 태어난 적이 없다. 그리고 돈을 갖고 저세상으로 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우린 돈에 대 한 소유권을 갖는 것이라기보단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돈을 그저 관리할 수 있을 뿐 인 것이다. 오히려 돈에 대한 선량한 관리 자로서 의무도 동시에 갖게 된다고 봐야 한 다. 내가 상환할 능력이 없는 돈을 계획 없 이 함부로 빌려서도 안 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거나 환경을 해치면 서 소비해서도 안 된다. 투자할 때에는 투 자 수익에 대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 실뿐 아니라 그 돈이 어떤 일에 투자돼 세 상에 미치게 되는 영향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혼자 떨어져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시간적·공간적으로 연결돼 살아가는 것이다. 돈이 그 연결고리 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랑으로 돈을 쓰고 저 축하고 투자하고 기부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지게 될 것이다.
취재일기
17만 명에게 듣는 세종대왕 ‘귀높이’
비즈 칼럼 김정응 HS애드 상무
“뭐 하는 겨. 한마디 좀 해 봐.” 약 10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것을 보니 그 당시 꽤나 충격이 컸었던 모양이다. 어 머니 칠순 잔치에서 하객들의 성화에 감사 인사말을 한 적이 있다. 광고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남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해 본 터라 별 부담 없이 일사천리로 한 말씀 올렸다. 문제는 나중에 생겼다. 어머니로부 터 너는 대학까지 나왔으면서 왜 그렇게밖 에 말을 못 하느냐는 핀잔을 들었던 것이 다. 시골 어른들께서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는 거였다. 하기야 평소 시골 어른들이 기대하는 바를 들은 적이 없으니 하고자 하는 말의 전달은 고 사하고 공감, 소통의 단계까지에는 한참 미 치지 못함은 자명한 것이었다. 많은 사람은 ‘듣기가 뭐가 그리 어렵겠 는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말이 안 통 한다’ ‘말귀를 못 알아듣겠다’ 등 소통 부재에 대한 아우성이 왜 나오겠는가. 자
신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판단해 버리는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의 결과에 다름아니 다. 베갯머리송사를 하는 부부 사이에서 도, 하루 온종일을 함께하는 직장 동료 사 이에서도, 나아가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 는 위정자들 사이에서도 소통 부재의 1차 원인은 상대방의 입장을 잘 듣지 않음에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진정한 소통 의 시작은 경청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강조 한다. 그래서 경청 기술이 최고의 커뮤니케 이션 능력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역사적으로 볼 때 듣는 기술의 최고봉 은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새로운 세법 ‘공법’ 실시에 앞서 위로는 고관부터 아래 로는 농민까지 약 17만 명에게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물었다. 어느 군주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청정(聽政)이다. 찬성 비율이 높았 지만 반대 의견을 또다시 수렴하고 논의해 13년 후에나 세제로 확정했다. 세종은 부 왕 태종으로부터 일찍이 ‘일의 대체를 안 다’고 평가받을 만큼 통찰력이 뛰어난 임 금이었지만, 신하들을 자주 불러 거리낌없 이 직언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오늘날 마케팅 역시 듣는 기술이 경쟁력 이다.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와
2대 주주 정부 따돌리고 이름 바꾼 대한생명
의 소통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 소비자의 관심과 희로애락을 듣고 또 들어야 한다. 물론 기업들은 지금 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듣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도 하고 컨설팅도 받는다. 그러나 듣기도 진정성과 간절함이 있어야 제대로 들리는 법이다. 꽤 능력 있다고 평가받는 한 마케터는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소비 자와 만나는 구매접점 현장을 찾는다. 하 루 종일 커피숍에 죽치고 앉아 젊은이들 의 눈과 입을 보기도 하고, 전철을 타고 정처없이 이리저리 오가며 사람들을 요 모조모 살핀다. 또한 남성이면서도 주말 에는 주부들 틈에 끼여 장보기를 주저하 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소비자의 원하는 바를 더 생생히 듣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경청의 자세다. 어느덧 한 해 중간에 와 있다. 상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의 전략을 고민해 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다. 더 새로 운 전략 구상의 일환으로 경청의 프레임을 채택해 보자. 지음(知音)의 경지에까지는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눈높이’에 이어 ‘귀 높이’라는 남다른 경쟁력 있는 가치를 선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생명은 한국 최초의 생명보험회사다. 1946년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됐다. 대생 은 79년 보유계약액 1조원 돌파, 85년 63빌 딩 준공 등 생명보험의 역사를 써왔다. 영 문 이름도 한국을 상징하는 ‘Korea Life Insurance’다. 이런 대한생명의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 라진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 를 열고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꾸는 안건 을 의결했다. 2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끝 까지 반대했지만, 외국인 주주와 기관투자 가를 끌어들인 한화 측이 70% 넘는 찬성표 를 모아 통과시켰다. 한화 측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 해 이름 바꾸기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화의 7개 금융 계열사 가운데 대생만 이 름이 달라 통합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다 는 것이다. 속내는 좀 다르다. 김승연 회장은 2~3년 전부터 대생에 한화 이름을 달고 싶어 했다. 게다가 올해는 한화그룹의 모체인 한 국화약 탄생 60주년, 대한생명 인수 10주년 을 맞는 해다. 최대 주주가 회사 이름을 바꾸는 거야 뭐랄 수 없다. 그러나 대생의 경우는 좀 다르다. 대 생엔 공적자금이 3조원 넘게 들어갔다. 정부 지분이 24.7%나 있다. 정부로선 이 지분을 팔 아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해야 한다.
우리말 바루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두자 천야오예 9단은 잠시 허공을 보더니 결심한 듯 209, 211을 결행했다. 세 번째 패 싸움이다. 우 중앙에서의 1차 패싸움은 흑의 대성 공이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흑은 줄기차게 우세를 견지했다. 좌상의 2차 패싸움도 흑 이 걸어간 것이지만 이번엔 대실패로 끝났 다. 1차 패싸움 때 벌어둔 재산을 한꺼번에 까먹었다. 이번 3차 패싸움도 흑이 시작했 다. 흑은 져도 한 집 손해에 불과하지만 그 렇다고 꽃놀이패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 상황은 한 집 손해도 승부를 바꿀 수 있는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한데 흑은 팻감이 진 짜 많은 것일까. 그런 의문이 해소될 새도 없이 무시무시 한 사건이 발생했다. 흑이 216의 패에 불청 하고 중앙을 이어버렸다(217=212의 곳). 흑 제14755호 40판
집이 13집 늘어났다. 그 러나 좌하 귀는 어찌 되 는 것인가. 필연의 수순 으로 다시 패가 되는데 이 패는 거의 천지대패 급이다. 중앙의 패가 소 나기 정도라면 이쪽은 태풍이다. 다만 지금까 지 흑이 패를 건 것과 달 리 이번엔 백이 패를 걸 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217 로 패를 해소한 것은 중 대 실수였다. 패착이었 다. 아니, 그전에 211로 중앙에서 패를 시작한 것부터가 문제였다. 그냥 계가하면 불리하지 않은 바둑을 공연 히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죄가 컸다. 222로
hysohn@joongang.co.kr
손해용 경제부문 기자
첫발을 내디딜 때 주의사항
<준결승 3국> ·원성진 9단 ·천야오예 9단
천야오예, 패에 현혹되다 제15보(206~222)=원성진 9단이 206, 208로
예보는 한화 측의 집요한 사명 변경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해 왔다. 66년간 고객에게 친숙 해진 이름을 바꾸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은 결국 납세자가 부담하게 된다. 한화 측이 정부를 따돌리고 사명 변경을 강행한 것도 문제다. 예보의 핵심 관계자는 “한화가 주총에서 표대결을 할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 된 회사가, 게다가 정부가 2대 주주로 있는 회사가 국민·정부의 사전 동의 없이 이름을 바꾸리란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투입·관리·회수를 맡고 있는 예 보도 할 말은 없다. 한화가 사명 변경 안건을 다시 올린 건 지난달 8일이다. 주총까지는 20 여 일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때부터라도 한 화 측의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사명 변경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사명 변경으 로 대생 기업가치가 떨어질 경우 예보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제 15 보
패를 걸어가는 원성진 9단의 손길이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215=패때림). 박치문 전문기자 daroo@joongang.co.kr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반걸음이라도 좋다. 하고 싶은 일이 있 다면 일단 첫발을 내딛어 보자!” “두각 을 나타내고 싶다면 오늘부터 한 걸음 더 내딛는 습관을 기르자!” 성공하는 사람 은 성공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할 만큼 생활습관은 중요한데, 말의 습관도 마찬 가지다. ‘한 걸음 더 내딛는’의 경우 바르 게 쓰였지만 ‘첫발을 내딛어’는 ‘첫발을 내디디어(내디뎌)’로 바루어야 한다. ‘내딛다’는 ‘내디디다’의 준말로, 활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뒤에 자음으로 시작 하는 어미가 올 때는 ‘내딛고, 내딛는, 내 딛지, 내딛겠다’ 등으로 활용하는 게 맞지 만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 는 준말의 활용형은 인정하지 않고 본딧 말의 활용형만 인정한다. ‘내딛다’에 ‘-으 면, -었다, -으나, -어서’와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될 때는 ‘내딛으면, 내딛었다, 내딛으나, 내딛어서’로 활용되
지 않고 원말인 ‘내디디다’에 연결해 ‘내 디디면, 내디디었다(내디뎠다), 내디디나, 내디디어서(내디뎌서)’로 고쳐야 맞다. 본딧말인 ‘내디디다’와 준말인 ‘내딛 다’는 둘 다 표준어이긴 하나 ‘내딛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는 자유롭게 결합하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의 결합에는 제약이 따른다. 비슷한 예로 ‘머무르다/머물다’ ‘서 두르다/서둘다’ ‘서투르다/서툴다’가 있 다. 준말 형태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 미 ‘-어’를 붙여 만든 ‘머물어, 서둘어, 서툴어’ 같은 형태는 모두 잘못된 활용 형이다. ‘머무르다, 서두르다, 서투르다’ 에 ‘-어’를 연결해 ‘머물러, 서둘러, 서 툴러’로 활용하는 게 바르다. 이은희 기자 eunhee@joongang.co.kr
E13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인류의 삶은 과학입니다. 모든 현상이 원인이 있고 일정한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것을 과학이라 부릅니다. 과학면은 이런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첨단 과학과 만난 옷
열 닿으면 부풀어오르는 소방복, 119대원 지켜주죠 연세대 의류환경학 과 김은애(한국의류 학회장사진 ) 교수 는 형상기억합금을 넣은 소방복을 개발 했다. 평상시에는 얇 은 소방복이지만 뜨거운 열기가 후끈거 리는 화재 현장으로 들어서면 가슴과 등 부위의 64개 스프링 형태의 형상기 억합금이 늘어나 옷을 부풀리도록 설계 했다. 단열 효과가 큰 공기 층이 두껍게 형성되도록 한 것이다. 실험 결과 땀 방 출이 기존 소방복에 비해 잘 되고, 쾌적 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 는 현재 열전소자를 옷에 넣어 여름에 는 체온을 내리고, 겨울에는 따듯하게 하는 옷을 개발하고 있다. 실험 차 원의 냉각용 열전소자 옷을 입어 본 결과 피부 온도가 2~3도 내려갔 다. 한여름에 이런 옷을 입으 면 더위 먹을 걱정을 덜 수 있다. 열전소자 는 전류를 흘려주면 한 쪽 면에서는 열을 흡수하고, 반대편은 열을 방출한다. 이런 기능 을 이용해 냉매 없는 냉 장고 등을 개발하고 있기 도 하다. 김 교수처럼 첨단 소재를 이 용한 의류 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옷이 단순 섬유의 집합이 아닌 과학의 결정체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첨단 의류 중에는 용액으로
형상기억합금 넣어 설계 공기층 두꺼워져 단열 효과 스프레이로 뿌리는 옷 개발 약물 첨가해 파스 대용으로 수면상태 모니터하는 셔츠 카멜레온처럼 색 바뀌는 옷도
김은애 교수가 개발한 형상기 억합금 내장 소방복. 화재 현장 으로 들어가면 열기에 의해 부풀 어오른다. 작은 원 안의 짙은 색 은 형상기억합금을 소방복 내피 에 넣은 모습이다.
섬유를 녹여 깡통에 담은 뒤 몸이나 마네 킹 등에 분사해 주기만 하면 즉석에서 대 상물의 형상 그대로인 옷을 제조할 수 있 는 ‘분무형 옷’이 개발됐다. 또 탄소나노 튜브, 광섬유와 발광다이오드, 빛에 반응 하는 염료 등의 신소재가 섬유와 결합해 새로운 기능성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미래의 옷은 과학 그 자체 를 입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인체 모니터 링 센서, 체온 유지 장치 등 각종 기능이 내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패브리칸㈜이 개발한 분무형 옷 은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 해의 발명 50선’에 선정될 정도로 기발 한 아이디어였다. 솔벤트 등 용매에 고 분자섬유 등을 녹인 뒤 스프레이 깡통 에 담아 분사할 수 있게 했다. 페인트용 분사기에 넣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섬유 용액을 몸에 뿌리면 인체 형태 그 대로의 옷이 만들어진다. 셔츠를 만든 다면 상체에 섬유 용액을 뿌린 뒤 가위 로 단추나 지퍼를 달 부위를 잘라 벗기 면 된다. 분무형 옷은 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깁스용 또는 특수 약물을 첨가 해 파스 대용으로 쓸 수 있다. 패브리칸 은 이 섬유 용액으로 갖가지 옷을 만들 어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정보통신(IT) 기술을 섬유에 접목해 인체 상태를 실 시간 점검할 수 있는 옷을 개발하고 있 다. 옷감 속에 전자회로를 심은 뒤 무선 송수신기를 달아 인체의 혈압이나 체 온, 각종 정보를 모니터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광섬유와 발광다이
오드를 결합해 다양한 색상을 내는 옷 도 개발 중이다. 이를 활용하면 옷이 다 양한 색상의 빛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야 간 작업자나 특수 작업자 등의 안전복 으로, 일반인들의 야외복 등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미국 나익스 디바이스㈜는 지난해 수 면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셔츠를 개발했다. 셔츠에 전자 회로를 심고, 잠 잘 때 나타나는 인체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소형 센서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 다. 이 셔츠를 입고 자면 숙면을 취했는 지를 아침에 알 수 있다. 수면 장애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의 소재로 개 발 중인 탄소나노튜브가 옷감 속으로 스 며들기도 한다. 단단하고, 전기를 잘 통 하는 성질을 옷에 넣어 스마트 의류를 제 조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탄소나노튜브 가 섬유와 접목하는 게 걸림돌이었던 것 은 고분자에 소량만 섞어도 섬유를 뽑기 어려워졌던 점이다. 물성이 나빠졌기 때 문이다. 국책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에서 는 최대 13%의 탄소나노튜브를 함유한 복합소재를 개발해 섬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텄었다. 햇빛에 반응하는 염료를 섞은 섬유는 빛이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 스스로 색상 을 바꿀 수 있다. 미래 섬유로 개발 중이 지만 색은 섬유에 섞은 염료에 따라 달라 진다. 이를 군복에 이용하면 적진에서 카 멜레온처럼 색을 바꿀 수도 있다.
침 맞으면 크게 줄어든다 경희대 의대 윤태영 교수팀 발표 척수 손상으로 하지나 전신이 마비된 환자들은 여러 고통에 시달린다. 특히 신체 마비 한두 달 뒤부터 작은 자극에도 화끈 거리거나 욱신거림, 찌르는 듯 한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아 직까지 진통제로도 이 통증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신체 마비 환자는 국내에 13만~15만 명, 미국은 7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경희대 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윤태영 교 수(사진)와 최두철·이지윤 박사팀은 한방 침이 이 들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여준다는 사실을 쥐 실 험을 통해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냈다고 1일 밝혔 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익스페리멘탈 뉴롤 양릉천
척추손상 쥐에 게 침을 놓은 위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영국 패브리칸㈜이 개발한 ‘분무형 옷’. 페인트 분무기에 섬유를 녹인 용액을 넣은 뒤 사람 몸에 분사하면 인체 형태 그대로 옷이 된다(왼쪽 큰 사진). 인체 형태 그대로 만들어진 옷을 들어 보이는 모 델(오른쪽 위). 옷은 부직포처럼 찢어지기도 한다(오른쪽 아래). 분무형 옷은 일반 의류뿐 아니라 의료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척수 마비 환자의 통증
치. 사람의 침 수구혈
놓는 위치도 거 의 동일하다.
로지’ 8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된다. 연구팀은 척수 손상 된 쥐를 대상으로 6마리는 대퇴부의 양릉천(陽陵泉)과 인중에 해당하는 수 구혈(水溝穴)에 진짜 침을 놓고, 6마리는 이쑤시개 로 침을 놓는 시늉만 한 뒤 그 효과를 비교해 살펴 봤다. 침을 놓은 뒤의 통증 변화는 두 가지 방법으 로 알아봤다. 한 가지는 가느다란 말총(말의 갈기 나 꼬리털)의 굵기를 바꿔가며 찔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했다. 두 번째는 쥐를 해부한 뒤 척수 속의 통증과 관련된 소교세포의 활동 정 도를 파악했다. 보통 척수 손상으로 통증에 시달리는 쥐나 사람 은 가느다란 말총으로만 다리를 찔러도 큰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침을 놓은 뒤에는 굵은 말총으로 찔러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말 못 하는 쥐가 통증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알아보는 방 법은 근육을 움찔거리거나 다리를 드는 행동 등으 로 파악한다. 침을 맞은 쥐는 12g의 굵은 말총으로 피부를 찔렀을 때에야 통증을 느꼈지만, 이쑤시개 로 자극만 준 쥐는 2.7g 정도의 아주 가느다란 말 총에도 통증을 느꼈다. 연구팀은 쥐를 해부해 소교세포가 얼마나 활성 화되었는지도 살펴봤다. 소교세포는 척수에서 면 역세포 역할을 하지만 척수손상이 됐을 경우는 염 증을 일으키게 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데도 관여 한다. 침을 맞은 쥐의 경우 35% 정도의 소교세포 가 활성화됐지만 이쑤시개로 자극만 준 쥐의 경우 65% 정도로 활성화가 많이 돼 있었다. 윤 교수는 “침을 맞은 사지 마비 쥐의 통증 완 화가 실제적으로 찔러 보는 실험에서나 세포의 상 태 변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을 알아낸 연구 결 과”라며 “앞으로 통증 클리닉 등에 침의 활용 범 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40판 제14755호
E14 TV 프로그램
TV 가이드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음 JTBC(02-751-6000) KBS(02-781-1800) MBC(02-780-0015) SBS(02-2113-5000) EBS(02-526-2000) 채널A(02-2020-3114) MBN(02-2000-3114) TV조선(02-2180-1114) OBS(032-670-5000) 재방송
채널A 4.40 개구쟁이
6.00 뉴스광장
5.50 JTBC NEWS 모닝
7.50 인간극장
6.00 우리들의 행복한 삶 7.00 JTBC NEWS 전망대
6.00 MBC뉴스투데이
6.00 출발! 모닝와이드
9.10 좋은 아침
11.50 채널A 뉴스 12.10 구름빵
9.00 TV소설 사랑아 사랑아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40 여유만만
9.30 뉴스
10.30 뉴스
9.40 기분 좋은 날
11.00 SBS생활경제
출범 기념식 11.45 아름다운 사람들
10.50 지구촌 뉴스 11.10 스포츠 타임
11.00 MBC여성토론 위드
11.20 사랑의 가족 12.00 12뉴스
12.10 장애인희망프로젝트
12.30 백세 건강스페셜
함께 사는 세상 12.00 뉴스12
2.00 유로 2012축구 결승
3.55 OBS 경제 플러스
4.00 아시아 헌터
3.50 세계를 품는 한국기업
3.00 뉴스M
5.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00 정운갑의 집중분석
7.05 7시 大발견 6.00 월드특선다큐
7.45 OBS뉴스 M
6.00 뽀빠이 팔도유람기
7.30 웰컴 투 힐링타운
8.30 오늘의 월드 뉴스
7.00 현장르포 특종세상
8.00 TV조선 뉴스 ‘날’
9.00 통쾌하다 스포츠
6.30 TOP매직
8.00 MBN 뉴스8
9.00 특선다큐
9.30 독특한 연예 뉴스
1.40 영상다큐 꾸러미
2.50 뉴스
7.40 먹거리 X파일
9.00 갈수록 기세등등
1.55 제19대 국회개원식
3.00 네트워크 현장!
2.00 제19대 국회 개원식
- 우크라이나 키예프 -
2.45 아름다운 사람들
2.45 지구촌리포트
2.55 바른말 고운말
3.05 MBC네트워크 특선
3.00 KBS 스페셜
8.50 굿바이 마눌
고향이 보인다
동아시아 생명대탐사 아무르 10.00 미스틱 리버
10.00 리얼다큐 숨
10.00 뉴스A
10.00 최.박의 시사토크 ‘판’
11.00 고수의 비법 황금알
11.00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12.20 실험카메라 IF
10.55 OBS뉴스23
2.00 E.R 시즌5
11.05 경찰 25시
3.00 프렌즈 시즌5
12.05 외화시리즈 - 웨스트 윙
장안도예 역사다큐 천년의 비밀(부산M)
4.00 오늘의 경제
4.00 구름빵
4.10 KBS네트워크 특선
4.30 TV유치원
4.00 동화 속 과학탐험
신혼의 즐거움이 깊어지지만
4.30 내마음의 4.00 뽀뽀뽀 아이조아
크레파스 스페셜
5.00 알록달록 종이마을
4.30 로봇 알포
5.00 뉴스퍼레이드
5.30 맛있는 퀴즈쇼!
5.00 MBC특별생방송
5.30 날씨와 생활
5.20 동물의 세계
행운의 식탁
5.40 세상은 넓다
고맙습니다
5.35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아름다운 여행
6.05 생방송 투데이
6.50 JTBC NEWS 이브닝
6.00 6시 내고향
6.00 뉴스타임
6.00 뉴스매거진
7.05 휴먼다큐
6.55 시청자칼럼 우리사는세상
6.10 생생 정보통(1, 2부)
6.10 생방송 월화수목
7.20 그래도 당신
7.00 뉴스7
7.45 선녀가 필요해
6.50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
8.00 8뉴스
8.05 청담동 살아요
7.30 우리말 겨루기
8.20 스타 인생극장
7.45 스탠바이
8.45 스포츠 뉴스
8.45 해피엔딩
8.25 별도 달도 따줄게
8.50 위기탈출 넘버원
8.15 그대없인 못살아
8.50 생활의 달인
9.55 JTBC NEWS 10
9.00 뉴스9
9.55 빅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드 라마 ‘빅’ 9회에서 경준(공유)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KBS 2TV 2일 밤 9시55분. 이날 방송에 서는 경준과 다란(이민정)이 신혼살림을 시작했 다. 아침 일찍 일어나 경준을 위해 아침밥 상을 차 리는 다란. 본격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그들은 서 로 사랑을 느끼며 애틋한 감정을 쌓아간다. 톡톡 튀는 4차원 매력을 자랑하는 마리(배수 지·사진)의 질투도 시작됐다. 짐을 잔뜩 싸 들고 경준과 다란의 신혼집으로 찾아간 것. 마리는 경 준에게 노란 부적을 건넨다. 과연 경준과 다란, 마리는 셋이서 함께하게 되는 걸까. 한편 원래의 몸으로 영혼이 돌아갈 것 같은 예 감에 급히 병원으로 향하는 경준과 다란 커플. 윤재(신)의 어머니는 윤재와 함께 사고를 당한
8.55 MBC뉴스테스크
10.50 피플&토크
10.00 가요무대
11.05 미각스캔들
11.00 뉴스라인
12.15 친애하는 당신에게
11.40 올림픽 기획 비바 K리그 12.25 스포츠 하이라이트
1.25 청담동 살아요
11.55 뉴스 경인투데이
1.00 뉴스1
6.00 요리비전
12.40 아내의자격
당신의 이야기
11.00 전설의 시대
2.00 TV조선 뉴스와이드 ‘참’
1.30 접속!무비월드 스페셜
12.20 야생은 살아있다
갈매기도시 부산
11.50 정오뉴스
12.00 MBN뉴스
2.00 19대 국회 개원식
스페인 이탈리아
5.00 뉴스5
10.00 뉴스광장
1.00 통일전망대
1.00 로맨스 타운
4.40 다큐스페셜
8.50 이승연 이수근의 키친로드 10.00 HD 테마 스페셜
4.50 박종진의 ‘쾌도난마’
12.00 뉴스
6.00 생방송 OBS
10.00 생생 라이프
1.50 뉴스 쇼 A타임 신짜오 베트남
11.50 빅
11.55 바른말 고운말
5.40 연예특종
8.00 MBN뉴스투데이
9.30 뉴스
10.10 청담동 살아요
한판 경제
9.40 이슈 토크
7.50 천사의 선택
11.00 세종특별자치시
4.00 JTBC NEWS
8.30 내 인생의 단비
8.00 아침 뉴스타임
9.00 신화방송
사사건건
8.00 뽀롱뽀롱 뽀로로
8.25 6.25 기획 아침마당
10.55 TV동화 행복한 세상
3.00 JTBC NEWS
7.00 TV조선 모닝뉴스 ‘깨’
7.00 생방송 매일경제
(1, 2, 3부)
8.00 탐사코드
정오의 현장
4.50 굿모닝 MBN
6.50 굿모닝! 채널A
(1, 2부)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2.00 JTBC NEWS
5.50 대담한 인터뷰
(1, 2부)
7.40 70억이 사는 법
10.50 러브 어게인
6.00 굿모닝 대한민국
TV조선
11.05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9.45 스포츠뉴스
9.55 추적자
9.55 빛과 그림자
11.15 힐링캠프
11.15 놀러와
2.25 뉴스 12.35 KBS특선
기쁘지 아니한가
12.25 뉴스24
12.25 나이트라인
12.35 스포츠 특선
12.45 SBS골프
경준이 과거 윤재가 찾던 소년임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데…. ‘빅’은 열여덟,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30살 성인 남자가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지역민방 06.00 헬스 투데이 06.30 아름다운 소원 07.00 어린왕자 07.30 아기공룡 버디 07.45 로보카 폴리 08.00 딩동댕 유치원 08.30 부릉!부릉! 브루미즈 08.45 숲 속 친구 파파룰라 09.00 방귀대장 뿡뿡이 09.10 뽀로로와 노래해요 09.15 뚜바뚜바 눈보리
09.30 뛰뛰빵빵 올리 09.45 싱글벙글 피지 10.00 달라졌어요 10.50 최고의 요리비결 11.20 부모 12.00 EBS 정오 뉴스 12.10 역사특강 13.00 세계테마기행 13.40 EBS다큐 프라임 놀이의 반란 제1부 14.30 함께하는 한국어
케이블₩위성TV₩IPTV EBS플러스1
15.00 천하무적 한자 900(1, 2) 15.10 특수요원 오소 15.35 꾸러기 상상여행 16.00 딩동댕 유치원 16.30 싱글벙글 피지 17.15 부릉!부릉! 브루미즈 17.45 로보카 폴리 18.00 생방송 톡!톡! 보니 하니 18.50 와글와글 친구들 19.00 빼꼼 19.10 어린왕자
19.35 달라졌어요 20.25 지식채널e 20.30 EBS뉴스 20.50 세계테마기행 21.30 한국기행 21.50 EBS다큐프라임 22.4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23.10 하나뿐인 지구 24.05 시네마 천국 24.35 역사특강
EBS플러스2
06.40 2012 탐스런
한자지존 도로롱
07.00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
박봄의 정치
07.30 EBSe생활영어
15.10 생물이 생생!
한종철의 생명과학Ⅰ
민병권의 세계지리
08.00 조리기능사 시험대비 강좌
15.20 EBS초등내공냠냠
정진선의 물리Ⅰ
08.30 한국사능력검정
08.20 2012 기본과 특별한 정승제의 고1 수학(상)
기상호의 화학Ⅰ 18.00 2012 수능완성
10.00 2012 수능완성
국어 3 - 1, 4 - 1, 5 - 1, 6 - 1
시험대비 강좌
17.20 초등 개념잡기 - 수학
09.10 TV중1 : 문학, 비문학
18.00 중학 개념 끝장내기 과학, 국어, 영어, 수학
정현경의 미적분과 통계기본
10.30 TV중2 : 문학, 비문학
강봉균의 한국지리
박상준의 기하와 벡터
11.50 TV중3 : 문학, 비문학
20.40 TV중2 : 문학
송점석의 생물Ⅱ
윤혜정의 언어
13.10 이야기 한국사
21.20 TV중3 : 문학, 비문학
송원희의 지구과학Ⅱ
윤연주의 외국어 영역
13.50 이야기 수학사
22.40 중3 퍼펙트 체크업 - 수학
최태성의 한국근현대사
14.30 클립뱅크
23.20 중1퍼펙트 체크업 - 수학
14.5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4.00 EBSe생활영어
12.30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23.00 EBS초대석
드라마·오락
영화
Y STAR 08.20 별도 달도 따줄게 11.00 넝쿨째 굴러온 당신 13.40 빅 16.20 김승우의 승승장구 23.00 1박 2일
08.00 스타뉴스 TOP10 순발력 12.00 생활의 달인 14.30 궁금타 19.00 스타뉴스 22.00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2
08.50 인현왕후의 남자 12.10 성범죄수사대 : SVU 13 15.20 본 얼티메이텀 19.50 타이탄 23.00 멘탈리스트 4
MBC 드라마넷
E채널
슈퍼액션
08.30 그대없인 못살아 12.30 천사의 선택 15.10 빛과 그림자 17.10 그대없인 못살아 23.00 무한도전
09.00 하이킥 3 11.30 아이두 아이두 16.30 안녕하세요 20.30 빅 23.00 무한도전
08.15 식객2 : 김치전쟁 12.50 신의퀴즈 3 18.00 C.S.I MIAMI 6 20.55 페이백 23.00 새벽의 황당한 저주
SBS 플러스
스토리온
채널CGV
09.30 유령 13.40 추적자 15.00 신사의 품격 17.50 온에어 22.10 정글의 법칙 시즌2
08.00 난폭한 로맨스 14.10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16.45 신사의 품격 19.20 E NEWS 23.05 다이어트워 6
09.00 캐슬 4 13.00 보이 걸 씽 15.00 페르시아의 왕자 19.40 아이스 에이지 3 22.00 나잇&데이
08.40 현장토크쇼 TAXI 14.30 코리아 갓 탤런트 2 18.00 인현왕후의 남자 23.10 아이 러브 이태리
08.40 신 황제의 딸 13.30 불멸의 이순신 16.30 무신 21.40 선덕여왕 제14755호 40판
JTV(전주) 063-250-5225
07.00 ubc굿모닝울산 15.10 ubc예술의 전당 20.25 ubc프라임뉴스 24.45 한국의 숲
18.05 문화향 18.45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20.25 JTV 8뉴스 24.45 영상기록 시간속으로
KNN(부산) 051-850-9335
KBC(광주) 062-650-3132
G1 (강원) 033-248-5000
07.30 KNN모닝와이드 15.00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20.25 KNN뉴스아이
07.05 KBC 뉴스지금 12.30 KBC 열린토론회 14.00 19대 국회 개원식 20.25 KBC 8뉴스
15.10 TV특강 행복플러스 18.40 생방송 투데이 강원 20.25 G1뉴스820 24.45 영상포엠
(청주) 043-279-3800
07.30 출발! 모닝와이드 CJB 11.00 맛있는 아시아 푸드헌터 12.30 CJB 스페셜 20.25 CJB 8뉴스
[케이블/위성 116, 278]
한도균의 법과 사회
드라마·오락
ubc(울산) 052-228-6200
07.00 TBC 아침뉴스 13.30 한국의 숲 15.10 리얼 인터뷰 통 17.50 다큐멘터리 희망
초중등/직업채널
강봉균의 한국지리
13.00 2012 수능완성
TBC(대구) 053-760-1911
07.45 TJB생방송 모닝와이드 13.30 메디컬 플러스 17.35 100대 민족문화상징 20.25 TJB 8뉴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www.kcta.or.kr)₩스카이라이프 1588-3002₩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www.kodima.or.kr)₩이피지 www.epg.co.kr ※지면관계상 모든 채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위성)은 스카이라이프에서만 방송합니다.
수능 전문 채널
이남승의 사회(지리)
TJB(대전) 042-281-1228
스포츠·레저
다이아몬드 걸 14회 | 밤 11시40분 원석발굴 프로젝트 ‘다이아몬드 걸’ 14회 에서 MC 이휘재가 눈썹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휘재는 모니터링 중 자신의 눈 썹이 없어보여 눈썹 문신을 했다고 밝힌다.
플레이보이골프 레이디스 챔피언십 2회 | 밤 11시 국내 최강의 여성 아마추어팀을 뽑는 대회 로 2회에서는 예선전을 2위로 통과한 ‘초 이스’팀과 15위로 올라온 ‘예누이 영영’팀 의 16강전 2경기가 진행된다.
토리코 | 저녁 8시 토리코의 집에 살게 된 테리는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는다. 구르메계의 생명체인 배 틀 울프 테리는 구르메계의 식재료밖에 먹 지 않기 때문이다.
15.30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29회 16.50 명작극장 - 러브레터 편 17.20 공주의 남자 13회 18.40 공주의 남자 14회 20.00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12회 21.20 연예특종 15회 22.30 다이아몬드 걸 3회 23.40 다이아몬드 걸 14회
15.30 2012 밀리언야드컵 마지막날 17.30 테마골프여행 시즌2 10회 18.00 프리미엄 라이브레슨 201회 19.10 2012 게이트웨이 투 디 오픈 미즈노오픈 FR 20.50 레슨 투어프로 스페셜 유소연 4편 21.20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25회 21.50 J골프 매거진 287회 23.00 플레이보이골프 레이디스 챔피언십 2회
07.00 루니 툰 08.30 골판지 전사 10.30 베이비 루니 툰 14.00 몬스터왕자 몽짱 15.00 암호명 : 이웃집 아이들 18.00 키테레츠 대백과 20.00 토리코 23.00 제너레이터 렉스
시사·다큐
KBS N SPORTS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08.50 I ♥ 베이스볼 12.10 유로2012매거진 ‘유로패스’ 16.00 유로 2012 ‘스페인 - 이탈리아’ 18.50 2012 WK리그 ‘현대제철-스포츠토토’ 23.30 2012 프로야구 미스&나이스
09.00 밀착취재 : 북한을 가다! 13.00 위대한 여정 16.00 TV 동물농장 18.00 피쉬 워리어 23.00 2차 세계 대전
디스커버리HD(위성) MBC SPORTS+ 07.00 2012월드리그남자배구대회 ‘대한민국-프랑스’ 12.00 2012 월드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결선라운드 ‘터키-브라질’ 22.00 Baseball Tonight “야”
SBS ESPN
카툰네트워크[케이블/위성 659]
[케이블/위성 54, 504]
09.00 Deadliest Catch 4 12.00 Smash Lab 15.00 Hotels 18.00 Kabuki 23.00 Mighty Ships 3
시사·다큐 09.00 Heart to Heart 12.30 Korea Today 14.00 Arirang News 18.00 Early Edition 18:00 20.00 Arirang News 23.00 The Sensation
외국채널 09.00 BackStory 16.00 World Sport 23.00 International Desk
생활·어린이·게임 온스타일
키즈톡톡(위성)
09.00 아메리칸아이돌 11 13.20 닥터진 16.00 스타일로그 20.00 GET IT BEAUTY 2012 23.10 닥터진
08.25 LOUIE 3 14.00 Sid the Science kid 17.35 Happets 22.20 Hello! Yoga Kids!
09.30 세계의 명산 12.30 영혼의 소리 나다 시즌2 17.30 무병장수 23.00 무상사 목요법문
09.00 Newsday 14.30 World Business Report 투니버스 22.30 Impact with Mishal Husain 08.00 짱구는못말려10 12.15 WHY 16.00 짱구는못말려10 CCTV4(위성) 19.00 막이래쇼3 09.00 China News 23.00 스켓댄스 14.30 Around China 21.30 Across the Strait
CTS기독교TV
NHK월드프리미엄
08.30 생명의 말씀 14.50 빛으로 소금으로 18.00 내가 매일 기쁘게 23.50 로뎀나무
08.15 모닝마켓 14.05 예술강의 22.55 시간을 걸어놓은 사진관
종교 불교TV
어린이TV 08.00 뉴스 오늘 1부 11.00 뉴스현장 2부 14.00 뉴스&이슈 2부 18.00 YTN 이브닝 뉴스 1~2부 23.00 YTN 뉴스나이트 2부
10.00 2012 윔블던 테니스 13.50 협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 19.50 2012 윔블던 테니스 24.20 FIBA 남자농구 올림픽 스카이HD(위성) 뉴스 Y 최종예선 러시아-대한민국’ 08.00 뉴스 Y 08.30 바다의 미스터리 쥐가오리 09.15 조금만 더 가까이 15.50 서부의 보안관 12.00 클로저 2 12.00 뉴스와이 12 16.00 네서세리 러프니스 1 20.30 인터프리터 17.50 English Y 바둑TV 11.00 응씨배 특집 22.30 위드아웃 어 트레이스 3 23.10 구타유발자들 23.00 뉴스와이23 14.30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스카이EN(위성) M CLASSIC 국회방송 08.55 앨리어스 4 09.45 자전거로 떠나는 세계 여행 19.00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09.00 TV속기록대한민국정치사 연승최강전 15.40 티켓 13.00 아메리카갓탤런트 5 13.50 투데이의정뉴스 23.00 제6회 한세실업배 17.50 호텔 르완다 17.25 이상훈은MLBtheCity 18.15 정치명언 그 시대를 말하다 릴레이 대학동문전 23.50 아라비안나이트 22.05 클라시코더무비 23.00 NATV 특선다큐 : 꼴 1부
09.00 이야기가 퐁퐁퐁 12.30 칙칙폭폭 처깅턴 16.00 라이브온 카드리버 19.00 골판지 전사 23.00 신동을 찾아라
AFN 09.10 CBS 파워특강(장경동) 14.10 말씀의 힘 19.20 CBS 교회소식 23.00 CBS 성서학당
09.00 The View 15.00 Days of Our Lives 22.00 Pacific Report
교육
디즈니 08.20 피니와 퍼브 13.00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 17.00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23.00 완소! 퍼펙트 반장
08.00 기획강좌 신앙의 재발견 12.05 앙코르 영성의 향기 16.00 영성의향기 II 21.40 PBC 뉴스인사이드
08.15 취미와 예술 12.00 문학의 이해 14.45 고소설론과 작가 18.15 현대의 서양문화 23.00 정두희 교수의 조선시대사
온게임넷 09.00 켠김에 왕까지 12.00 화성인 바이러스 14.00 G맨 게임종결자 23.00 나는 캐리다 SUMMER
음악 MBC MUSIC 08.00 파우더룸 14.00 라디오스타 18.00 씨스타 HOT TRACK 22.00 나는 가수다 시즌1 스페셜
09.00 비틀즈코드 시즌2 13.30 SHOW ME THE MONEY 17.00 Mnet 와이드 연예뉴스 19.00 20’s Choice 하이라이트 22.00 GOLDEN 12
아이넷 TV
방송대학TV 평화방송
생활·어린이·게임
JEI재능방송 09.00 뽀롱뽀롱 뽀로로 3기 12.00 캐니멀 16.00 블레이징 틴스3 22.00 파워 디지몬
09.00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12.00 성인가요 콘서트 16.00 함평 용천사 꽃무릇축제 19.00 박일준의 이야기쇼 20.00 스타 쇼쇼쇼
2012년 7월 2일 월요일
해피엔딩 오후 8시 45분│금하는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고, 이를 안 태평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큰소리친다.
연재만화
제4장 국수명인전 글·그림 박인권
bena7@nate.com
※ 네이버 검색창에서 ‘우신북스’를 치면 국수의 신 단행본 전권과 만날 수 있습니다. ‘올레만화’ 앱에서도 처음부터 볼 수 있습니다 40판 제14755호
E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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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5호 40판
2012년 7월 2일 월요일
건강한 당신 health.joongang.co.kr
2012년 7월 2일 월요일 제14755호 40판
커버스토리 S라인 체형의 건강학 지난 26일 오후 9시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피트니스센터. 4명의 강습생이 비지땀을 흘리며 전문 트레이너에게 코 어운동을 배우고 있다. 코어운동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운동. 척추와 연결된 몸의 중심근육을 단련한다. 이른 바 몸매를 예쁘고 탄력 있게 디자인하는 운동이다. 지난달 등록한 직장인 문성희(35·여)씨는 “살이 찌지는 않았 지만 밋밋하고 구부정한 뒷모습이 보기 싫었다”며 “평소 연예인의 곧고 균형 잡힌 뒤태가 부러웠다”고 말했다. 어깨 균형, 허리 라인, 볼륨 있는 엉덩이 갖춰야 뒤태녀·뒤태종결자·뒤태미인…. 요즘 인터넷의 검색어 상위를 기록하는 단어들이다. 미인의 조건이 얼굴 에서 몸매로, 다시 뒷모습으로 바뀌면서 뒤태에 열광하고 있다. 뒤태란 뒤에서 본 자태다. 자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뒷모습이 주인공이다. 매력적인 뒤태는 좌우 균형 잡힌 어깨, 곧고 늘씬한 허리 라인, 볼륨 있는 엉덩이가 중심이 된다. 여기에다 등은 물론 겨드 랑이와 허리에 군살이 없어야 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뒤태는 척추를 중심으로 한 등 근육의 균형과 겨드랑이부터 옆구리를 지나 골반으로 이어지는 선이 중요하다”며 “가슴 34인 치, 허리 24인치, 엉덩이 34인치의 황금비율을 생각하면 쉽다. 다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 형이 작아 엉덩이가 1~2인치 정도 큰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피부 탄력도 중요한 요소다. 같은 몸매라도 근육이 아닌 지방이 많으면 탄력이 떨어져 피부 가 축 처진다. 바디작 안정현 트레이너는 “예전에 여성은 무조건 살빼기에만 주력하고 남성 은 근육을 우람하게 키우는 데만 중점을 뒀다. 요즘엔 균형미를 강조한다. 등 근육을 단 련해 척추를 바로잡아 탄력 있는 뒤태를 만든다”고 말했다. 허리띠 자꾸 돌아간다면 척추 균형 깨졌을 수도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른 사람, 브래지어 라인과 허리 주변에 군살이 튀어나온 사 람, 척추뼈가 휜 사람…. 이들 모두 뒤태가 예쁘지 않다. 문제는 이런 뒤태가 건강 학적으로도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뒤태가 예쁜 사람은 군더더기 살이 없이 매끈하다. 등에 기름이 끼어 있다면 복부비만은 보나마나다. 엉덩이 위쪽을 중심으로 지방이 몸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보기도 좋지 않지만 심혈관계 질환을 앓기 쉽다”고 말했다. 척추도 뒤태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다.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전창 훈 교수는 “정상적인 척추는 뒤에서 봤을 때 일직선을, 옆에서는 S라인을 유 지해야 한다. 인체의 기둥인 척추가 휘면 체형이 망가지면서 갖가지 질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척추는 어느 한 곳이 바르지 않으면 보상 작용으로 다 른 뼈도 뒤틀린다. 이런 체형은 마치 크기가 다른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와 같 다. 근육통에서 시작해 각종 근골격질환은 물론 두통·만성피로가 발생한다. 대한바른자세협회 전영순(지안메디스포츠 원장) 회장은 “척추뼈가 변형되면 뼈 안을 지나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유발된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S2면으로 이어집니다
김수정 기자
바디작 안정현 트레이너가 몸의 중심근육을 단련하는 코어운동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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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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