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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2호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미국은 북한과 대화 원해 선택은 김정은에 달렸다” 박 대통령 만난 케리 “핵 없는 한반도가 목표 … 미, 동맹국 분명히 지킬 것”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2일 “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정치란 비전을 발표했고 그 비전을 존경한다”며 “ 이 비전이 현실화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케리 장관이 밝힌 신뢰정 치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 도 신뢰 프로세스를 말한다. 케리 장 관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면담 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 담을 한 뒤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 “가장 위험한 것은 북한 의 오판”이라며 “김정은이 책임 있 는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화”라며 “6자회담이든 양자 회담이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 얘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 화롭고 핵이 없는 한반도가 궁극적 인 목표며 그래서 대화를 원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박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가동을 위해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한 걸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케리 장관은 “북한이 국제 적인 의무, 국제적인 표준, 자신들이 수용한 약속을 받아들여야 하며 비 핵화의 방향으로 나가야 대화가 시 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 어 “대화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 이라고도 했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은 핵보유국 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동맹국(한국)과 미국을 방어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 다. 케리 장관은 “김정은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한다면 의도적으로 국제사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우 리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는 것은 분 명하며 선택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 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다음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논의 될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
타결을 위해 조만간 수석대표 협상 을 시작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협정이 희망적으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도 거듭 대화 의지 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케리 장관 과 만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라며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하겠지만 북한 이 대화의 장에 나오면 상호 신뢰를 쌓아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 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과 가진 오찬에서도 “개성공단도 남북협약이 있고, 들어 가 있는 중소기업이 있으니 (북한이) 왜 저러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보는 게 대화”라고 말했다고 한 참 석자가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 결하려면 상대 의중을 알아야 하니 당연히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대북 대화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클락 수상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 당부” 한인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만남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지난 12일(금) 노스로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자리를 갖고 BC 주 총선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관 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인 커뮤니티 리더 60여 명과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 구 스티브 김 후보, 버나비-로히드 선 거구 켄M. 크레머 후보, 해리 블로이
주의원 등도 함께했다. 클락 수상은 “BC주 총선이 얼마 남 지 않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BC주의 미래가 이번 주총선에 달려있다.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그 변화를 이끌어 낼 수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서 코퀴틀람-메일라드 빌 선거구 스티브 김 후보는 “5월 14 일에 치러지는 BC주총선은 한인들에 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다. 우리의 미래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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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며 “이번 주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 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싶다” 조현주 기자 고 호소했다.
>> A3
한인 밀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만나다 (써리 플리트우드) >> A7
BC자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구 후보 스티브김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인 후보를 위해 모금 운동 펼칩니다”
한.카 나눔의 재단(총회장 채승기)은 지난 11일(목) 한인 1.5세들의
정계 진출을 위한 모금 운동을 펼쳤다. 채승기 총회장은 “이번 BC주 총선에 한인 1.5세들이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 1.5세가 캐나다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한인들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 1.5세들의 후보 를 위해 모금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특정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 한인 후보를 위한 일이니 만큼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모아진 기금은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구역 신재경 후보, BC자 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구역 스티브김 후보를 위해 쓰여진다. 한.카 나눔의 재단의 모금 운동은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소비자단체, 높은 보험료 수입원 삼는 정부 비난 BC주 정부와 ICBC가 “높은 보험료 를 통해 운전자들을 수입원으로 삼 고 있다”며 소비자 단체가 비판했 다. 캐나다 소비자 협회(Consumers’ Association of Canada)의 BC지부 는 이를 뒷받침하는 조사결과를 공 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자유당 정 부는 지난 3년동안 ICBC를 통해 6억
7천 7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소비자 협회의 BC지부 회장인 브 루스 크랜(Bruce Cran)은 “지난 십 년간 운전자들의 기본 보험료가 지 나치게 높았다”며 주정부를 비난했 다. 또 그는 “반대로 교통사고 부상 자들에게 지급되는 보험료는 무려 25년 동안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
했다. 그는 현재의 보험료가 유지될 시”2015년에는 주정부의 수익이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소비자협회가 공개한 문서에는 보 험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 ICBC의 보험 수익을 운전자들에게 돌려주 는 것등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하고 이지연 인턴 기자 있다.
UBC 의대, 개발도상국 가장 활발히 돕는 북미 의대 선정 UBC 의대가 북미 지역에서 가난한 나라의 환자들을 돕는데 가장 활발 한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필수 의학 을 위한 대학연합(Universities Allied for Essential Medicines)과 국 경없는 의사연합(Doctors Without Borders)이 함께 조사해 발표한 순 위는 세가지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그 기준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병에 대한 연구성과, 가난한 나라 환 자들에 대한 약품제공 정도, 그리 고 국제적 건강 문제들을 다루는 과
목의 갯수 등이다. 이 성과에 대해 UBC 의대의 앵거스 리빙스톤(Angus Livingstone)은 “선진국에 없다 는 이유만으로 연구 및 치료대상에 서 제외되었던 질명을 연구하는 기 관을 따로 두고 매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UBC가 지난 수년 동 안 개발도상국의 환자들을 돕는데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다”고 덧붙 였다. 이 투자는 비용과 인력을 모 두 필요로 하는 것으로, UBC 의대 학생들과 교수들, 연구원들이 참여
해왔다다. 또 리빙스톤은 “선진국에 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많은 질병들 이 개발도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 다”며 “그러나 이 질병들은 부유한 나라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인 UBC 의대는 이 분 야의 순위에서 존스 홉킨스(Jones Hopkins) 의대와 미국의 명문 하버 드 대학을 뒤로 하고 1위로 선정되 이지연 인턴 기자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