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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3호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BC주, 자동차 기술 인력 확보에 주력 미래 지향적 자동차 산업의 인력 육성이 핵심 과제 BC주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자동차 산업은 BC주 GDP의 1.9 %, 그리 고 전체 고용률에서 2.3 %를 차지하고 있는 기간 산업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세일과 정비 및 유지 분야, 철강 및 엔진, 그리고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It 분야등 기계 및 전자 종합 산업 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BC주에서만 약 45,000명의 사람들 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BC주 정부는 자동차 소매협회(Automobile Retailers Association, ARA)와 노동시 장 협정(Labour Market Partenships)을 맺 고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인적 자원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주 정부가 공무원 이 하는 인적 자원 조사 대신 현장 의견을 더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협약에 의하면 ARA는 향후 자동차 산 업에 필요한 각 분야별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하게 된다. 세일과 정비 분야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과연 미래에 얼마나 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지를 파악 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BC주 정부가 자동차 분야의 미

래 인력 현황을 파악하는 첫번째 조사가 된 다. 이 조사에는 10만 불이 투자될 예정이며 기금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가 맺은 노 동시장 발전협약(Canada-British Columbia Labour Market Development Agreement ,LMDA)에서 충당한다. 이번 조사를 맡은 ARA에는 자동차 딜러, 토잉(towing) 업체, 정비 분야, 기술 분야, 렌탈, 자동차 유리등 자동차 관련 모든 업체 들이 속해 있다. BC주 정부는 ARA가 자동차 산업의 각 분야에서 미래에 필요한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하면 그 결과를 갖고 자동차 기술인력 확보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펀드자금으로 사용되는 LMDA 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기술 인력 양성에 2억 8천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고용관광부 장관인 팻 벨(Pat Bell)은 “기 술 전문인력 양성은 BC주 정부의 최우선 중점 사업이다. 왜냐하면 기술인력의 확보 가 BC주의 미래를 결정짓기 때문”이라며 “ 주 정부는 30개의 노동시장 협약을 체결하 고 있으며 이번 자동차 관련 협약도 그중 하 나’라고 말했다.

음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  >> A3 뉴웨스트민스터 보라색 전구의 의미?   >> A5 초등학교에서 개 산책, 논쟁 격화      >> A6 [문화칼럼] 좁은집 좋은집 협소주택  >> B3

BC자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구 스티브 김 후보(사진 가운데)가 선거 사

무실을 열고 BC주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3일(토) 스티브 김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헤리 블 로이 주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티브김 후보는 “그동안 사업과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지켜보았다. 유년 시절을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지역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지역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희망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지역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케리 다녀간 중국, 대북 특사 검토 “2주 내 어떤 형태든 접촉” … 케리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BC주 정당들, 오늘부터 선거운동 시작 5월 14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오늘, 16일 부터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 작했다. 이번 선거의 자유당 슬로건은 튼튼한 경

BC자유당 스티브 김, 본격적인 선거 활동 돌입

제, 안정적인 미래(Strong Economy. Secure Tomorrow)인 반면 신민당 슬로건은 더 나은 변화, 한번에 한 걸음씩(Change for the Better. One Practical Step at a Time)이다. 라디오와 TV등 매체를 통해 각 당의 홍 보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클락 수상도 TV 연설을 통해 자유당 지지를 호소할 예 정이다. TV에 강한 클락 수상의 연설이 지지율 하 락에 고전하고 있는 자유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신인애 인턴 기자

중국이 북한과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중·일 3국 방문에서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 조하자 중국 정부가 화답한 격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15일 “중국 외교 부가 조심스럽게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2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접 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 중국이 말하는 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6자 회담 재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북한 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래 중국과 북한의 고 위급 회담은 중단된 상태다. 특히 국제사회로 부터 북한 문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라 는 압박을 받으면서도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를 꺼렸던 중국이 케리 장관 방문 직후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여 더욱 의미 깊다. 여기 에는 케리 장관이 북한 문제에 접근하는 태 도가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케

리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만 27년 동안 활동하며 협상과 타협을 몸으로 익혔다. 그에게는 대화를 중시하는 외교 DNA가 배 어 있는 셈이다.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대 북 냉기류가 워싱턴에 팽배할 때 상원 외교 위원장이었던 케리 장관은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 이 필요하다”(2010년 7월 27일 의회 연설)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리 장관의 이런 DNA는 취임 후 첫 한국· 중국·일본 연쇄 방문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서울에서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6자든 양자든 북한과 실질적인 미래를 이야 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선 14일 평 화적인 방법을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합 의한 뒤 “북한이 비핵화를 결정하면 (중국을 위협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제 거할 수 있다”고 했다. 도쿄로 자리를 옮긴 케리 장관의 발언은 더 진화됐다. 14일 오후

조현주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회담 한 뒤 “미국은 북한에 손을 내밀 준비가 돼있 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행동으로 보여야 한 다”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미국과 북한 간 직 접대화를 언급한 셈이다. 북한이 “남측의 대 화 제의는 교활한 술책”이라고 냉담한 반응 을 보인 뒤인 15일 오전에도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며, 지역의 평화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이 전 쟁이란 주제에만 온통 초점을 맞추는 건 불 행한 일”이라고도 했다. 케리 장관의 움직임 은 미국 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워싱턴포 스트(WP) 등 미 언론은 그의 직접대화 제안 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임자인 힐러리 클 린턴의 경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보상도 협상도 없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 략적 인내론에 갇혀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었다. 물론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도 같은 틀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케리 장 관의 ‘입’은 이미 전략적 인내라는 틀을 넘나 들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화와 타협이라 는 외교 DNA를 지닌 케리 장관의 승부수는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 상황에 새로운 흐름 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선택이다. 워싱턴·베이징=박승희·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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