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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3호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BC주, 자동차 기술 인력 확보에 주력 미래 지향적 자동차 산업의 인력 육성이 핵심 과제 BC주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자동차 산업은 BC주 GDP의 1.9 %, 그리 고 전체 고용률에서 2.3 %를 차지하고 있는 기간 산업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세일과 정비 및 유지 분야, 철강 및 엔진, 그리고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It 분야등 기계 및 전자 종합 산업 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BC주에서만 약 45,000명의 사람들 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BC주 정부는 자동차 소매협회(Automobile Retailers Association, ARA)와 노동시 장 협정(Labour Market Partenships)을 맺 고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인적 자원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주 정부가 공무원 이 하는 인적 자원 조사 대신 현장 의견을 더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협약에 의하면 ARA는 향후 자동차 산 업에 필요한 각 분야별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하게 된다. 세일과 정비 분야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과연 미래에 얼마나 더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지를 파악 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BC주 정부가 자동차 분야의 미

래 인력 현황을 파악하는 첫번째 조사가 된 다. 이 조사에는 10만 불이 투자될 예정이며 기금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가 맺은 노 동시장 발전협약(Canada-British Columbia Labour Market Development Agreement ,LMDA)에서 충당한다. 이번 조사를 맡은 ARA에는 자동차 딜러, 토잉(towing) 업체, 정비 분야, 기술 분야, 렌탈, 자동차 유리등 자동차 관련 모든 업체 들이 속해 있다. BC주 정부는 ARA가 자동차 산업의 각 분야에서 미래에 필요한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하면 그 결과를 갖고 자동차 기술인력 확보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펀드자금으로 사용되는 LMDA 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기술 인력 양성에 2억 8천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고용관광부 장관인 팻 벨(Pat Bell)은 “기 술 전문인력 양성은 BC주 정부의 최우선 중점 사업이다. 왜냐하면 기술인력의 확보 가 BC주의 미래를 결정짓기 때문”이라며 “ 주 정부는 30개의 노동시장 협약을 체결하 고 있으며 이번 자동차 관련 협약도 그중 하 나’라고 말했다.

음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  >> A3 뉴웨스트민스터 보라색 전구의 의미?   >> A5 초등학교에서 개 산책, 논쟁 격화      >> A6 [문화칼럼] 좁은집 좋은집 협소주택  >> B3

BC자유당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선거구 스티브 김 후보(사진 가운데)가 선거 사

무실을 열고 BC주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3일(토) 스티브 김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헤리 블 로이 주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티브김 후보는 “그동안 사업과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지켜보았다. 유년 시절을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지역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 지역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희망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코퀴틀람-메일라드빌 지역의 다음 세대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케리 다녀간 중국, 대북 특사 검토 “2주 내 어떤 형태든 접촉” … 케리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BC주 정당들, 오늘부터 선거운동 시작 5월 14일 BC주 총선을 앞두고 오늘, 16일 부터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 작했다. 이번 선거의 자유당 슬로건은 튼튼한 경

BC자유당 스티브 김, 본격적인 선거 활동 돌입

제, 안정적인 미래(Strong Economy. Secure Tomorrow)인 반면 신민당 슬로건은 더 나은 변화, 한번에 한 걸음씩(Change for the Better. One Practical Step at a Time)이다. 라디오와 TV등 매체를 통해 각 당의 홍 보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클락 수상도 TV 연설을 통해 자유당 지지를 호소할 예 정이다. TV에 강한 클락 수상의 연설이 지지율 하 락에 고전하고 있는 자유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신인애 인턴 기자

중국이 북한과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한·중·일 3국 방문에서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강 조하자 중국 정부가 화답한 격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15일 “중국 외교 부가 조심스럽게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2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접 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 중국이 말하는 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6자 회담 재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북한 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래 중국과 북한의 고 위급 회담은 중단된 상태다. 특히 국제사회로 부터 북한 문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라 는 압박을 받으면서도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를 꺼렸던 중국이 케리 장관 방문 직후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여 더욱 의미 깊다. 여기 에는 케리 장관이 북한 문제에 접근하는 태 도가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케

리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만 27년 동안 활동하며 협상과 타협을 몸으로 익혔다. 그에게는 대화를 중시하는 외교 DNA가 배 어 있는 셈이다.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대 북 냉기류가 워싱턴에 팽배할 때 상원 외교 위원장이었던 케리 장관은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 이 필요하다”(2010년 7월 27일 의회 연설)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리 장관의 이런 DNA는 취임 후 첫 한국· 중국·일본 연쇄 방문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서울에서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6자든 양자든 북한과 실질적인 미래를 이야 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선 14일 평 화적인 방법을 통한 북한 핵 문제 해결에 합 의한 뒤 “북한이 비핵화를 결정하면 (중국을 위협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을 제 거할 수 있다”고 했다. 도쿄로 자리를 옮긴 케리 장관의 발언은 더 진화됐다. 14일 오후

조현주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회담 한 뒤 “미국은 북한에 손을 내밀 준비가 돼있 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행동으로 보여야 한 다”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미국과 북한 간 직 접대화를 언급한 셈이다. 북한이 “남측의 대 화 제의는 교활한 술책”이라고 냉담한 반응 을 보인 뒤인 15일 오전에도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며, 지역의 평화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들이 전 쟁이란 주제에만 온통 초점을 맞추는 건 불 행한 일”이라고도 했다. 케리 장관의 움직임 은 미국 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워싱턴포 스트(WP) 등 미 언론은 그의 직접대화 제안 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전임자인 힐러리 클 린턴의 경우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보상도 협상도 없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 략적 인내론에 갇혀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었다. 물론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도 같은 틀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케리 장 관의 ‘입’은 이미 전략적 인내라는 틀을 넘나 들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화와 타협이라 는 외교 DNA를 지닌 케리 장관의 승부수는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 상황에 새로운 흐름 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선택이다. 워싱턴·베이징=박승희·최형규 특파원


A2 시평분수대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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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미·중의 한반도 그레이트 게임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가 얼마 전 사설 (4월 3일자)에서 눈길을 끄는 주장을 했다. 주한 미군 철수 카드를 활용해 미국은 중국을 설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의 유일 한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을 움직이려면 그 정 도 당근은 제시해야 한다는 논리다. 중국이 유 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함으 로써 김씨(金氏) 왕조가 붕괴할 경우 한반도에 서 미군기지를 철수하겠다고 베이징에 약속하라 는 것이다. ‘그레이트 게임’을 해본 나라 언론다 운 통 큰 발상이라고 해야 할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 순방을 마치 고 어제 귀국했다. 케리는 세 가지 메시지를 남 겼다.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보호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그 하 나라면 북한이 구체적 행동으로 비핵화에 진정 성을 보인다면 기꺼이 평양과 대화하겠다는 것 이 또 다른 메시지다. 더 중요한 것은 베이징에 보낸 메시지다. 중국이 작심하고 북핵 문제 해결 에 발벗고 나선다면 미국은 중국에 대가를 지 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용역료를 놓고 미· 중 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케리는 공개적으로 그런 의사를 내비쳤다. 베 이징 기자회견에서 미 NBC 기자의 질문에 대 답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된다면 이 지역 에 전진배치된 (미사일) 방어 태세를 유지할 당 위성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맞서 최근 요 격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함 두 척을 동 아시아에 급파했고, 괌에 ‘고고도 지역방어시스 템(THAAD)’을 갖춘 미사일 방어(MD)망을 곧

배치키로 했다. 또 미 국방부는 10억 달러를 들 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지 상발사 요격미사일 14기를 2017년까지 미 서부 연안에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은 사실상 대 중 봉쇄를 목적으로 한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정책의 일환이라며 반발해 왔다. 겉으 로는 북한의 위협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중국 을 겨냥한 포석이란 것이다. 케리의 발언은 중 국이 북한을 압박해 핵 문제 해결에 나서준다 면 미사일 방어망 재배치에 따른 중국의 우려 를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 다. 언론이 이 점을 부각시켜 보도하며 미·중 담판 가능성을 제기하자 케리는 도쿄 기자회견 에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논리적으로 당연한 얘기를 한 것뿐이며 이 문제에 대해 중국과 전 혀 협의한 바 없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워싱 턴이 가진 속내의 일단을 드러내 보인 것은 분 명해 보인다. 케리는 방중 결과를 설명하면서 “미·중 양국 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중의 합의는 “수사 (修辭)가 아니라 실제 정책”이라며 “앞으로 양 국의 고위급 접촉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 다. 미·중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는 것이다.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둘 중 하나다. 북한의 손목을 비틀어 협상 테이블 로 끌고 나오든지, 북한 정권의 숨통을 조여 핵 을 끌어안고 스스로 주저앉게 만드는 방법뿐이 다. 둘 다 중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미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국은 두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계 산기를 두드리며 중국에 치러야 할 대가를 셈하 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동상이몽(同床異夢)에 가까워 보인다. 중국에 아웃소싱해 북핵 문제를 해결 한다는 것이 워싱턴의 생각이라면, 북핵 문제를 지렛대 삼아 동아시아에서 지역적 주도권을 확 보한다는 것이 베이징의 속셈이다. 지난주 서울 에서 만난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이론가들은 한· 미 동맹과 미·일 동맹의 약화가 동북아에서 중 국의 전략적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냉전시대의 유물인 한·미, 미·일 동맹이 동북아 평화와 안 정의 근본적 위협 요인이란 게 그들의 시각이 다. 미국 중심의 동북아 양자 동맹체제를 중국 이 주도하는 다자안보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베 이징의 목표이고,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 메커 니즘으로 6자회담을 고집하는 이유도 이 때문 이란 것이다. FT의 주장은 이런 배경에 대한 통 찰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값을 너무 세게 불렀다. 북핵 문제 해결이 미국에 아무리 시급하더라도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와 맞바꿀 정도라고 보긴 어렵다. 미·중이 발벗고 나서지 않는 한 풀기 어려운 게 북핵 문제다. 그렇다고 미·중의 빅딜을 마냥 지켜만 볼 수 없는 것이 한국의 딜레마다. 미· 중과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해법 마련 에 참여해야 한다.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 의 근본적 해결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미·중 을 설득해야 한다. 또다시 강대국들 손아귀에 놀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파독 광부 작업복 구로공단 쪽방 우리는 어떤 기념물을? 서울 광화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3, 제4전 시실은 산업화·민주화 시대와 현재의 대한민국 이 주제다. 파독(派獨) 광부·간호사, 중동 건설 근로자도 다루었다. 1963년부터 70년대 후반까지 서독(당시)에 파견된 광부는 연인원 8000여 명, 간호사는 1만1000여 명이다. 이들이 고국에 송 금한 돈이 1억 달러가 넘는다. 광부들이 쓰던 작 업복, 가스등, 비상용 송수신기와 중동 근로자의 빛바랜 노트가 진열돼 있다. “새까만 여러분 얼굴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아직까지 이렇게 못살지만, 후손들에게는 잘사는 나라를 물려줍시다.” 64년 12월 10일 서독을 방문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 광산도시 뒤스부르크 공 회당에 모인 파독 광부들 앞에서 한 ‘눈물의 연 설’ 한 구절이다. 경제 원조 요청이 목적인 서 독 방문. 국내 항공사엔 쌍발 프로펠러 비행기 밖에 없어 서독이 제공한 루프트한자 여객기로

날아온 처지였다. 광부 독일 파견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정부와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추진해 온 ‘파독 근로자기념관’(서울 양재동)이 완공돼 다음 달 20일께 문을 연다. 64년 박 전 대통령의 서독 연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파독 광부 출신 권이 종(73) 교원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독일에 서 컨테이너에 실어 들여온 갱도아치·착암기·안 전모·봉급카드 등 광산에서 쓰던 물품들도 기념 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화 시대의 고생이 해외에서뿐이었을까. ‘남 보다 일찍 출근을 해서 일거리를 준비해 두었다 가 작업 시작 벨만 울리면 그 어느 것에도 신경 을 쓰지 않고 일을 하다 보면 미싱 바늘에 손가 락이 여기저기 찔려 피도 흐르고 가위 잡은 손 바닥에는 물집이 생겨 터지고…’. ‘공순이’로 낮 춰 불리던 70년대 여성 근로자들의 수기를 보면 당시 한국인은 정말 안팎으로 고달프기 짝이 없

마음 산책

었다(김준, ‘19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일상생활 과 의식’). ‘산업역군’이 흘린 피땀의 대명사 격 인 구로공단도 내년에 50주년을 맞는다. 서울시 와 금천구·구로구가 추진 중인 구로공단 역사기 념사업의 첫 단계로 완공된 ‘구로공단 노동자 생 활체험관’이 다음 달 2일 개관식을 한다. 지하 1 층에 70년대식 ‘쪽방’ 6개를 재현해 놓았고 1층 은 전시실, 2층은 영상실로 꾸몄다. 단순히 추억이나 자극하자는 게 아닐 것이다. 모든 게 부족하고 정치적 억압도 있었지만 그 시 절엔 무언가 활력과 향상 욕구가 넘쳤다. 지금은 왠지 활기가 떨어지고 취업시장마저 속된 말로 ‘ 안전빵’ 심리가 지배하는 느낌이다. 선배들의 고 생 덕에 지금만큼 살게 됐다면 우리도 후손에게 무언가 남겨주어야 하지 않을까. 아직 만들어지 지 않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5전시실’을 자랑 스럽게 채울 유품들 말이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삶의 변화

| 오는 4월 28일은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께서 깨달음을 얻고 원

불교를 열게 된 날을 기념하는 대각개교절입니다. 해마다 4월이면 깨달음에 대 해 많은 생각을 하는데요. 돌아가신 대산 종법사님은 "성불은 자신의 악습을 고치는 것이요, 제중은 생령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며 일상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는 깨달음에 대한 공부표준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알고 보면 내가 겪는 많은 고통은 나의 나쁜 습관의 결과입니다.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는가요? 고치 지 않으면 살던 대로 살게 됩니다. 기대하는 삶의 변화, 내 작은 습관 고치는 데 서 비롯됩니다.

날씨

원불교 밴쿠버교당 김준영 교무

오늘(화) 14° / 5°

구름 조금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13° / 7°

9° / 9°

12°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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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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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사회에 기여하는 은행될 것” 신임 캐나다 외환은행 방기석 행장 일상적인 삶을 사는 밴쿠버 교민들이 늘 접 하는 기관이 있다. 캐나다 서비스같은 행정 부서도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은행이다. 현 재 캐나다에는 모두 8개의 외환은행 지점이 운영 중이다. 그 중 4개는 토론토, 1개는 캘 거리, 그리고 3개 지점이 밴쿠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부임해 8개 지점을 총 괄하는 방기석 캐나다 외환은행장이 신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 호 여신담당 이사, 그리고 홍창화 코퀴틀람 외환은행 지점장이 함께 했다. 부임을 축하드립니다. 캐나다 외환은행이 이제 30년을 넘은 것 같습니다. 어떤 비전과 전망을 갖고 계신지요.

소피아 앙상블 단원들과 단장 고지연씨(오른쪽 첫번째).

“음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 소피아 앙상블, 매달 병든 노인들을 위한 공연 펼쳐 매달 둘째주 토요일 디퍼린(Differin)센터에는 생의 마감을 앞두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10대 소녀들의 작은 콘서트가 마련된다. 한창 자신을 꾸미고 친구들과의 놀이에 여 념이 없을 꽃다운 소녀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그들에게 삶의 행복이자 기쁨, 희망이 되는 연 주를 하고 있다. 6년 전, 우연한 기회에 디퍼 린 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했다는 소피아 앙 상블은 그 어떤 공연보다도 디퍼린에서의 연 주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소피앙 앙상블의 고지연씨는 “처음에 공연 을 하러 갔을때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연주 를 해도 아무도 웃질 않았고 분위기도 삭막했 다. 왜 여기서 연주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후회도 했지만 한번 두번 방문 횟수가 늘어나 면서 우리들의 연주가 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병든 노인들을 위해 연주하는 것이 낯선 것 은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아이 들은 무표정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빨리 연주를 끝내고 집에 돌아갔으면 하는 생 각만이 가득했다. 소피아 앙상블의 한수진(12학년)양은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 생각으로 공연에 참여하 게 됐다. 처음엔 좀 하다가 관둘까 하는 생각

도 했었다. 하지만, 공연을 할때마다 반겨주시 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힘겨운 모습으로 박수를 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의무적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자 발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고 이번에는 어떤 곡 을 들려드리면 좋아하실까 고민까지 하게 된 다”고 털어놨다. 전지우(11학년) 양은 “장래 희망이 의사다.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는 것을 마땅히 해야 하 기에 처음엔 연습삼아 참여하게 됐다. 한곡 한 곡 끝날때 마다 잘했다고 박수쳐주시는 모습 을 보고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에너지를 얻고 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디퍼린 센터(Deffrerin)는 치매나 노환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외부인의 방문이 드물다. 그런 이들이 생활하 는 곳이기에 출입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분 위기도 적막하다. 고지연씨는 “밖으로의 외출이 제한되어 있 는 분들이기에 외부에서 손님이 방문하면 그 렇게 반가워 하실 수 없다. 한달에 한번 공연 이지만 우리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 중엔 외출 복장으로 격식을 갖추고 참여하시는 노 인들도 있다. 어떤 분은 우리 음악을 듣고 우 시기도 한다”며 “그런 분들이 한분 두분 늘어

밴쿠버 한인 노인회 자원 봉사자 모집 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임연익)가 상설 자원 봉사자 및 특별활동단원을 모집한다. 자원봉사 분야는 절기행사나 상.하반기 교

육활동 시 필요한 주방 도우미와 주1-2회 행 정업무 협조를 도와줄 사무실 도우미다. 노 인회 측은 “자원봉사자에게는 중식 및 자원

나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번 공연할때 마다 20여 곡의 음악을 들려 준다는 소피아 앙상블은 주로 노인들이 좋아 하는 옛 동요나 가곡을 연주한다. 그 곡들은 그들에게 추억이며 그리움이다. 지난 달 처음 디퍼린센터를 방문해 연주를 했다는 유화진(10학년)양은 “얼마 전에 할머 니가 돌아가셨다. 우리 할머니도 휠체어에 몸 을 의지하고 오랜 세월 지내셨다. 할머니가 슈 베르트 세레나데를 듣고 싶어하셨는데 그것 을 연주해 드리지 못해서 아직도 마음이 아프 다. 디퍼린 센터를 갈때마다 돌아가신 할머니 를 생각하며 연주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애잔 한 마음을 전했다. 공연을 위해 스스로 연습하고, 레퍼토리를 고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없이 고맙고 기 특한 마음이 든다는 고지연씨는 “지금까지는 노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공연을 꾸려왔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라며 “음악, 춤, 만담 등 자신이 가진 재주를 함께 공유하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하길 바 란다. 누군가에게 기쁨,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많은 이들이 함 께 느끼길 희망한다”고 작은 바람을 내비쳤다.

네. 그동안 교민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온 외환은행이 창립 3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외환은행을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신 교민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은행은 그 업무 특성상, 고 객 서비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업종입니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많은 서비스 개선노력을 해 왔고, 고객 여러분들의 만족을 위해 최 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앞으 로 대출 과정의 신속한 절차 확립 등을 통 해 미진했던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는데 주 력할 생각입니다. 외환은행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 다면 무엇일까요.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은행들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외국에 서 한국 국적의 은행이 영업하기는 쉽지 않 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교 민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특화 해서 영업 강점을 살릴 수 도 있습니다. 한 국 외환은행에 계좌가 있을 경우 송금은 하

약력 경기고, 연세대학교 졸업 미 일리노이 대학원 MBA 외환은행 런던지점 재무기획부장 자본시장 영업본부장

방기석 은행장

하나금융지주 전무

루만에 이뤄지는 등 타 은행보다도 더 신속 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어 버이날등 특정한 날을 기념해 수수료 면제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교민들 대상 대출 상품도 더 다 양하게 준비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교민 들을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교민의 편리 함에서 정책 결정을 할 계획입니다. 이민 1 세대 분들은 아무래도 국적 은행인 외환은 행을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민 1.5세대와 2세대로 갈수록 이곳 로컬 은행 을 많이 찾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 로는 이민 1.5세대를 위한 인터넷 뱅킹 강 화등 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밴쿠버 교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밴쿠버에는 3개의 외환은행 지점이 교민 여러분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은행 거 래 관련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언제 라도 오셔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 은 어떤 것보다도 교민들과의 신뢰를 중요 하게 생각합니다. 밴쿠버 교민 커뮤니티 발 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외환은행 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찾아 가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교민 여러분들 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외환은행이 천세익 기자 되겠습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봉사 증명서를 발급해준다. 노인회와 함께 활 동하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또 고전 무용단과 실버 합창단에 참여할 특 별활동 단원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노인회(604-255-6313)로 연락하면 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아름다운 선율에 담긴 봄의 기운 밴쿠버합창단은 지난 13일(토) 니케아 센터에서 열 린 '봄 맞이 축제'에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과 일본 문화예술 공연팀이 참가해 봄을 맞이하는 기쁜 마음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했다. 밴쿠버 합창단'은 한국을 대표 로 공연에 참여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일본 문화 원 주최로 마련됐다.


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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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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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상 최대의 로또 당첨액, 당첨자 4명 중 3명이 BC주서 구입 지난 13일(토), 로또 컴퍼니가 캐나 다 사상 최대의 당첨금액인 6천3백 만 달러의 1등 당첨자 4명을 발표 했다. 로또사의 크리스 페어클로프 (Chris Fairclough)는 4장의 티켓 중 “3장이 BC주에서 구입되었다"며 “나머지 한 장은 앨버타에서 당첨되 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각 1천 6백만 달러의 당 첨금을 받게될 예정이다. 1등 상금은 원래 5천5백만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추첨을 앞두고 티켓 판매가 급상승해 당첨금이 6천 3백 만 달러까지 상향조정되었다. 페어클 로프는 “당첨자들은 앞으로 52주 내 에 당첨금을 받아가야 한다”며 그러 나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1주일 에

서 2주일 동안 계획을 세우고 당첨 기쁨을 누린 후 돈을 받아간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당첨된 가장 높은 복권 금액은 지난 2005년의 5천 4백만 달 러였다. 당시 앨버타의 석유 회사에 서 일하던 17명의 동료들이 티켓을 함께 구입해 당첨되어 화제가 된 바 이지연 인턴 기자 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뉴웨스트민스터에 보라색 전구 장식의 의미는

교민 동정

제12회 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일시: 4월 27일 (토) 대상& 시간: Gr.2~Gr.7, 10am~2pm (학 년별 1시간 소요) 장소: JEI 코 퀴틀람 센터 & JEI 노스밴쿠버 센터 등록: 4/15(월)까지 마감 & 재능회원 $25 참가신청: 각 담당교사나 재능교육 밴쿠버지국 대상(Grand Prize): Gr.6~Gr.7 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 의 장학금 수여) 상품: 각 학 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수여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 진행중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이 진행중이다. 뉴웨스트민스터 지역 을 가보면 가게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보라색 전구를 볼 수 있다. 이 전구들 은 ‘Elizabeth Fry Society’가 주관하

고 있는 "가정 폭력 근절”을 상징한다. 이 운동에 동참하는 가게들이 전구를 구입해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상 점들이 “가정내의 여성 폭력에 반대 한다”는 뜻을 지닌 이 전구를 통해 캠 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프라이 재단의 조디 스

터지(Jodi Studge)는 “보라색 전구들 을 판매한 수입금은 모두 가정폭력 전문 상담소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 정”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가정폭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이 “보 라색 전구” 캠페인은 15일(월)부터 28 일(일)까지 계속된다. 이지연 인턴 기자

코퀴틀람에서 하수구 파이프 파열 사고 발생 지난 주 13일(토), 코퀴틀람에서 하 수구 파이프가 파열되는 사고가 발 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스콧 크릭 (Scott Creek)에 오물 가득한 하수 가 유출되었다. 스콧 크릭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위협을 받게된 것이다. 유출된 하수 의 양이 천 리터에 이르러 얼마나 많은 오염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

art) 코퀴틀람 시장은 “파열된 파이 프를 수리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 이후 계속 하수 가 흐르고 있는데다 그 압력이 상 당히 강해 보수 공사가 쉽지 않다" 고 말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사고 원인으로 “ 노후화된 낡은 파이프”를 지적하며 “캐나다 전역에 이런 낡은 파이프들 이 매우 많다. 빠른 시일내에 이들 을 보수₩교체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

고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특히 지역 자치 시들은 이런 대형 공사를 감당할 재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스튜어트 시장은 “주 정 부가 오래된 시설들을 보수하는데 더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콧 크릭 현장에서는 BC주 환경부 직원들이 더 큰 피해를 막 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지연 인턴 기자

성균관대학교 춘계 등반대회 일시: 4월 27일(토) 11시 30 분 - 3시 장소: 번젠레이크 쉘 터 참고: 식당(정가네) 예약관 계로 4월 25일까지 참석여부통보 요망 문의: 회장(정현문: 778889-4584) 숙대동문회 모임 일시: 4월 30일 (화) 오후 5시 30분 장소: River Rock Casino Resort Buffet, 8811 River Road, Richmond 연락처: 604-8023213(회장 이명옥) 참가비: 식 비 일인 40불 동문회 연회비 50불 황선혜 총장 방문 좌석 관계 로 미리 예약 바람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 Coquitlam) 일시: 5월 11일 (

토) 오후 7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원) www. koreandance.ca 강원도민회 5월 정기모임 일시: 5월 4일 (토) 6시 30분  장소:써리 북치고 장구치고 #12815280 101 Ave Surrey 문의: 총 무 778-822-9113 시가 있는 동요콘서트 일시: 5월 4일 (토) 오후 3시 장소: 한인회관 출연: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회원.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뮤직 프렌즈, 이 화여대 동문합창단, 김율빈, 김솔 빈 문의: 604-817-1779 한국문예창작대학 제 6기 개강 내용: 수필 및 시 창작/시 낭송 법/현상공모 응모요령 등 장소: Cameron Community Centre Juniper Room (9523 Cameron St. Burnaby / 604-421-5225)  일정 및 시간: 5월 2일부터 5월 30 일 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 시~12시 / 8회 강의(5월 9일 제외) 대상: 수필 및 시 문학에 관심 이 있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60(장소임대, 교재비, 수료증 포함/30세 미만 차세대 교 민은 무료) 강사: 이원배(시인, 수필가/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 문의: 604-435-7913 울산 시립 무용단 초청 공연 일시: 5월 17일(금) 오후 8시 장소: Queen Elizabeth Theatre in Vancouver 입장료: $20 문의: 604-255-3739, 이메일: koreanbc@hotmail.com 주최: 밴쿠버 한인회 / 주관: 한카 수 교 문화 예술 협회 티켓 판매 처: 밴쿠버한인회, 실업인 협회, 한아름 마트, 한남마트, 스카이라

인여행사(코퀴틀람점, 시모아점), 웨스트캐나다 종합보험 (당일 현 장 구입 가능) 인터넷 판매처: ksbc2013.eventbrite.ca Boston Education 미국 / 한국 대학 입학 설명회 일시:5월 22일 (수) 오전 10 시-12시 장소: 코퀴틀람 Executive Plaza Hotel (예약 필수) 내용: 2013년 미국/한국 대학 입학 결과 분석, 11학년 미국/한 국 대학 원서 작성 요령, 7-10 학년 아이비리그 목표 학년별 준 비 사항, SAT에 많은 시간과 돈 을 투자하지 마라, IB 학부모들 은 다른 학교 학부모들과 어울리 지 마라, 우리 아이는 왜 SAT 점 수가 안오르는가? 문의: 코퀴 틀람점-604-558-0811,#390-9940 Lougheed Hwy, Burnaby / 노스 밴점- 604-375-8282, #203-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제10회 국제영어글쓰기대회 일시: 5월 25일(토) 오후 2시  대상: G3 to G12 응시료: $70 문의: 604-210-3073 / 604-8383467 한인노인회 상설교육실 운영 (게이 트볼. 고전무용) 게이트볼 교육 / 일시: 화.수( 오후1:30~4:30) 장소: 노인회 대강당 / 지도: 노웅래-(심판자 격 소지자) / 개인장비: 스틱 1 개(개인구입) 고전무용 교육 / 일시: 월 (오전11:00~12:30) / 장 소: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new westminster / 지도: 김미정-(다년간 한국무 용전문지도자) / 개인장비: 평상 복(공연시:한복 및 개인용품)  탁구 교육 / 일시: 목, 금 (오전 11:00~15:00) / 장소: 노인회 대강 당 / 지도: 나승균 / 개인장비: 라 켓 1개(회관 내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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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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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개 산책 허용, 논쟁 격화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션스 1352078 Ave, Surrey 비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 선: 1127) hanna.chun@options.bc.ca 12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에만 등록을 하여 참석 가능 (토 픽: 4/10 여행, 4/17 의료, 4/24일 가 족, 5/1 영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터, 6/5 정원가 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 인먼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무궁화 여성회 제 2회 무료 요리교실 강사: 우애경 요리사 내용: 샌드 위치 일시: 4월 22일 (월) 오후 1시 장소: 오유순 약국 2층 (504 Cottonwood Ave. Coq.) 재료비: $10 (본인이 만든 샌드위치는 집으로 가 져감) 준비물: 플라스틱 커팅보드 (도마), 앞치마,샌드위치 담을 콘테 이너 샌드위치 종류:1,에그샌드위 치 2,햄 & 치즈(meat) 3,랩 4,베지테 리언(야채)샌드위치 신청: 장소관 계로 선착순 30명 연락처: 604-7612873, 604-721-9199 구직자를 위한 발음 및 맟 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 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 gmail.com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 오 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 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록 필수 등 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변경된 시민권 취득 무료 세미나 일시: 4월 26일 (금) 오후 12:30 오후 2시 장소: ISS of BC 랭리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강사: 서미영(ISS of BC 한인 정 착 상담인) 문의 및 등록: 서미영 (604-510-5136 교환: 1851) 좌석 관 계상 사전 예약 바람 구직 준비 - 레쥬메와 인터뷰 일시: 4월 26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 층) 강사: 션유 (석세스 취업서비 스 매니저) 내용: 레쥬메 작성 법, 인터뷰 기술, 30초 셀프마케 팅 연습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 chang@success.bc.ca 좌석관계 로 선착순 예약 마감 영주권 갱신₩시민권 신청 세미나 일시: 4월 27일 (토) 10am-12pm 장소: UBC 다운타운 캠퍼스 800 Robson Square, Vancouver 문의 및 등록: 604-822-0804, yoo@cstudies.ubc.ca 시민권 판사 초청 시민권 절차, 시험 및 인터뷰 워크샵 일시: 5월 7일 (화) 오후 6시오후 8시 장소: Surrey City Center 도선관 1층 미팅룸 10350 University Drive, Surrey 강사: Gerald Pash (시민권 판사, Surrey CIC Office) 등록: 장기연 (Esther)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좌 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다양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 알아보기 일시: 5월 8일 (수) 오전 10시 반 - 오후 12시 장소: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프로그램룸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내

용:1) 어린이 및 가족 관련2) 커뮤 니티 레져 프로그램 3) 노인 및 주 거관련 보조 프로그램 4) 의료관 련 및 ESL 문의 및 등록: 이사 벨 리 (ISS of BC 한인 정착상담 인) 778-284-7026 (교환:1566)  좌석관계상 선착순 예약마감 건강 다양성 박람회 일시: 5월 11일(토)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Chuck Bailey Recreation Cent 13458 107A Ave, Surrey/Gateway 스카이트레인 역 옆 내용: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자료와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워 크샵, 아이들을 위한 놀이 이벤트 한국어 서비스 제공 무료 셔 틀버스 운행 등록 및 문의: 전 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bc.ca 참 조: www.options.bc.ca/diversity_ health_fair.php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한 초등학교 가 학교 운동장에서 개 산책을 허용 해 학부모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문 제의 학교는 로드 로버츠 초등학교 (Lord Roberts Elementary School) 다. 이 학교에 지난 12일(금)부터 운 동장에 "방과후부터 아침 등교시간 이전에 줄(leash)을 한 개 산책을 허 용한다”는 간판이 부착되었다. 간판 부착 이후 학교 위생상태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들이 불만을 토 로하고 있다. 6학년 자녀를 둔 조디 웨버(Jodi Weber)씨는 충격에 빠졌 다. 그는 “나의 아이가 다니는 학교 의 위생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아 이의 건강에 미칠 영향이 걱정된다” 고 말했다. 애완견들이 학교 운동 장을 활보할 경우, 산책 중 배변 등

학교에 부착되어 있는 '애완견 산책 허용' 간판.

으로 아이들에게 이롭지 못한 상황 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웨버 를 포함한 몇몇 학부모들은 학교에 이러한 의사를 전함과 동시에 밴쿠

비즈니스 단신

김밥천국(노스로드) 일요일도 오픈 5월부터 일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 장소: A-341 North Rd. Coquitlam 문의: 604-936-0222

이지연 인턴 기자

BC주 정부, 바비네 원주민과 환경 보호 협정 체결

교계 정보

기독교 방송 어린이 합창단 여름 음악캠프 에드몬톤 한인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CTS 기독 교방송 어린이 합창단 여름 음악캠 프 참가자 모집 캠프 기간: 8월 12 - 14일 선착순 10명 Grade 4 7 총책임자: 윤학원교수 (인천시 립합창단 상임 지휘자/CTS 어린이 합창단 단장) 캐나다 신청문의: 서희삼 604-351-1528 sam.seo333@ gmail.com

버 교육청에도 같은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교육청 대변인 커트 헨드리 치(Kurt Heinrich)는 “밴쿠버의 많 은 학교들이 리쉬를 한 개들의 산 책을 허용하고 있다”며 "로버츠 학 교의 정책이 일반적인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헨드리치는 “많은 불만이 접수되고 있는 이상 이 안을 진지하게 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광역 밴쿠버 지역의 대부분 학교들은 인 근 주민들의 애완견 산책을 허용하 고 있다. 다만 학생들이 학교에 있지 않은 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목 줄 부착과 배변 처리를 꼭 해야 한 다는 부칙 조항을 두고 있다.

테리 레이크 환경부 장관(앞줄 왼쪽 첫번째)이 레이크 바비네 원주민 대표 프랭 크 알렉(Frank Alec, 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과 협정을 맺고 있다

BC주 정부가 바비네(Babine) 레이크 원주민들과 바비네 호수 주변의 자연 환경 보호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약 에는 지역에 살고 있는 바비네 레이 크 원주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더불어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BC주 정 부의 이해관계를 상호 보장하는 내용 이 담겨져 있다. 바비베 원주민들은 번즈(Burns) 호수 북쪽에 있는 프린 스조지 근처 238 km에 걸쳐 2,338명 이 살고 있다. 바비네 호수는 길이가 153km에 이르는 BC주에서 가장 긴 호수로 아름자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 천세익 기자 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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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정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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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붙인 윤진숙

혹 붙인 윤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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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한다며 라디오 나와 나와 “식물장관? “식물장관?어처구니없다” 어처구니없다” 해명한다며 라디오 새누리 새누리 불쾌 불쾌  민주당도 민주당도 “임명 “임명 땐 땐 청와대 청와대 만찬 만찬불참” 불참”

국제

‘어처구니없다’란 말은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국 립국어원)는 뜻이다. 윤진숙(사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여당의 원내대표의 말을 “어처구니없다”고 받아쳤다. 전날 이한구 새누리당 원 내대표가 윤 후보자에 대해 “식물장 미 연구진 생쥐 대상 실험 관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한 데 대 거부반응 없는 치료 길 열어 한 반박이었다. 그간 공개 노출을 꺼리던 윤 후보 자는 15일 라디오 손석희 바이오 장기를 통한프로그램 재생의학이 또 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키운 그는 “부 한번 도약했다. 실험실에서 인 달리 부분에 대해 공족했거나 신장(사진 )을 알려진 쥐 생체에 이식하 필요할 타인의 것 같아서 나왔다”고 는해명도 데 성공했다. 신장을 이식 했다. 사회자가 “이한구 새누리당 원 하거나 인공물(투석기)을 삽입하는 ‘윤 후보가 게내대표가 아니라 인체 맞춤형 임명되더라도 신장의 가능 식물장관이 성이 열렸다. 될 것이다’고 했는데 어 떻게 반론하겠느냐”고 그는 “그 14일(현지시간) 미국 묻자 매사추세츠 건 좀 약간 어처구니가 이야기” 종합병원 연구진은 생쥐없는 실험을 통 “그렇다면 제가 연구기관 본부 해라며 ‘바이오 인공 신장’ 이식에 성공 장으로밝혔다. 있었을연구진은 때 우리 부처가 했다고 생쥐의식물 낡 말씀이신가”라고 되물었 은부처였다는 신장에서 죽은 세포들을 모두 제 다. 윤 섬유단백질과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직 거하고 혈관 등지명 기본 전까지남겼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골격만 여기에 새로운해양연 생쥐 지냈다.생쥐 그는몸 “(5년 만에 의구본부장을 세포를 주입하고 상태와 부활하는 해수부의 특성상) 힘 있는 비슷한 배양관에 넣었다. 각 세포가 정치인이나자리를 관료가잡았고, 필요하다고 ‘자라나듯’ 12일생각 뒤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 지역이기 주의라든가 이해집단으로부터 자유 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자가 라디오 인터뷰에 나온 게 청와대와 사전 교 감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언 터키서 인공수정으로 성공 론의 인터뷰 요청에 묵묵부답이던 그가최초로 청와대의 임명 강행 방침받은 발표 세계 자궁이식 수술을 이튿날, 스튜디오에 직접터키 나왔기 때 여성이 임신에 성공했다. 남부 문이다. 그러나 핵심 관계자 아나무르에 사는 청와대 데르야 세르트(22) “방송에 나간경우 후에야 알았다”며 가는출산에 성공할 이식된 자궁 사전아이를 교감설을 으로 낳는부인했다. 첫 사례가 된다. 윤 후보자의 놓고따르면 새누리 13일 영국 일간 발언을 더타임스에 당에선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이희 원 세르트는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내대표는안고 “윤 태어났다. 후보자의 그 한마디에 귀질환을 2011년 8월 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는 것” 터키 안탈리아의 아크데니즈 대학병 이라고자궁이식 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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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야 청문 회에서 실력발 휘를 못한 데 대 한 섭섭함이 있 겠지만, (방송 출 연을 놓고 ) 충분한 숙고가 새로운 신장으로 없었다”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박근 탄생했다. 연구결 혜 대통령의 부담만 키웠다”고 비판 과는 이날 과학저 했다. 청문회에서 널 새누리당 간사를 네이처의 의학 맡았던 김재원 의원도 분야“기관을 자매지책임 ‘네 지는 연구원장도 아니었는데 조직 운 이처 메디신’ 온 운하며 여당 원내대표의 우려에 대해 라인판에 소개됐다. 신장을 이식받 얼토당토않다고 자신의 은 생쥐는 소량의얘기한 소변도것은 봤다. 인공 처지를 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정상 신장의 가동력은 실험실에서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에 16 대비 23% 정도였다. 생체에 이식하 일까지 윤 후보자에 대한연구를 인사청문 자 5% 정도로 떨어졌다. 이 보고서를 달라는“15% 공문을 보 끈 해롤드 채택해 오트 박사는 가동 냈다.보여도 그러나신장질환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 력만 치료에서 획 대위원장은 당 회의에서 “(박 대통 기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령은) 야당과 기 바이오 인공국민의 신장은소리에 환자의귀 자가 울여서 이식하기 윤 후보자에 대한 면역 임명을 철 조직을 때문에 거부 회해야없다는 한다”며게“그것이 참사 반응이 가장 큰인사 장점이다. 의 실패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심장· 될것 신장은 바이오 장기 이식에서 이며, 진정성을 인정 간 등과대통령 더불어사과의 가장 복잡한 기관으 할분류된다.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로 강혜란 기자 정성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theother@joongang.co.kr 후보자가 지명된 이래 민주당은 이미 백여 차례 정도 부적격 인사라 절대 안 된다고 얘기했다”며 “기준 미달자 의 부정 입각은 국민에게 불량식품 을 먹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부실이 드러나 않음 국무 개월간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위원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는 불행한 에 따라 병원은 세르트의 체외인공 일이 시술을 없기를 시도했다. 바란다”고 수정란은 으름장을 놓 수정 이 았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윤 착상됐 후보자 달 초 세르트의 이식 자궁에 에 연구팀은 대한 장관임신 임명을 강행하면 16일 다. 8개월 즈음에 제왕 로 예정된 청와대 초청 만찬에 불참 절개로 출산한다는 계획이다. 세르트 할이식수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줄이기 대통령과 민 는 거부반응을 위해 주통합당 지도부 간의 청와대 만찬 면역억제제를 맞아왔기 때문에 유산 이후 잠시 따뜻한 바람이 부는 듯했 하거나 태아가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 던 청야 관계가 윤 후보자여성 문제로 다 어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5000 시중 꼬이고 양상이다. 명 1명은있는 세르트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권호 것으로 알려진다. 강혜란 기자 기자 gnomon@joongang.co.kr

실험실 배양 바이오 신장 이식 성공

대처 장례식 리허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진행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 리허설에서 기마포병대가 유니언 잭으로 덮은 관을 포차에 싣고 행 진하고 있다. 11년 동안 영국을 이끌었던 ‘철의 여인’ 대처의 장례식은 17일(현지시간)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치러진다.

[런던 AP=뉴시스]

“중국 신종 AI 국제적 재앙 될 가능성”  세계 의학전문가 잇단 경고

H7N9 바이러스가 더 위험한 이유

“인체 감염률 높고 백신 없어”

- 감염 후 발병까지 별 증상 없어 - 인체·포유류에 전염성 강해

중국에서 신종 H7N9 조류 인플루 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의학전문가들이 이번 AI가 국 제적인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특히 중국의 AI 감염자는 15일 현재 알려진 62명보다 훨씬 많을 것 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베이징에 주재하는 마이클 오리리 세계보건기구(WHO) 위생관은 14일 “중국의 신형 AI 환자가 좁은 지역에 서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난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 기존 AI 백신으로 예방 못해 - 조기진단 어려워 치사율 높아 - 7개월 이후에나 백신 개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환자가 나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 국의 의학자인 티머시 유예키와 낸시 콕스는 11일 출간된 ‘뉴잉글랜드 메 디신 저널’(NEJM)에 발표한 글에서 “현재 발표된 감염자는 빙산의 일각 일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H7N9 바이러스가 유전자 변이를 하고 있으며 인체전염

능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신형 AI가 지구촌 재앙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경고를 했다. 이 밖에도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등도 5가지 이유를 들어 중 국발 AI 재앙을 경고했다. 이에 따르 면 첫째, 감염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와 철새 등에서 그 어떤 증상이 발견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미 감염된 조류를 미리 찾아내 방역 조치를 취할 수 없다. 둘째, H7N9은 다른 바이러스보다 인체는 물론 포 유류에 대한 감염률이 매우 높다. 셋 째는 어떤 백신도 뚜렷한 효능을 발 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기 존 AI에 효과가 있는 타미플루가 이

번 바이러스에는 효과를 내지 못하 고 있다. 넷째, 조기진단이 어려워 고 열 등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할 수밖 에 없어 치사율이 이전 AI 보다 높다 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른 시일 내 에 백신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 국 위생당국은 빨라야 7개월 이후에 나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지 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다. 한편 베이징시 위생당국은 14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4세 남자 어린 이가 H7N9형 AI 보균자로 확인됐 다고 밝혔다. 15일에도 장쑤성과 저 장성에서 AI 감염자가 1명씩 추가 확인되는 등 확산 소식은 계속됐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세계 첫 자궁이식 여성 임신까지

제1499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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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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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살얼음판서 외교 남북관계 살얼음판서 외교안보팀 손발이 안 맞는다 대화국면 전환 시도 잇단 엇박자

통일부, 대통령 뜻 잘 파악 못해  “청와대 컨트롤타워 이상 생긴 듯”   박 대통령 “정돈된 메시지 보내야”

한국·중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관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1시간가량 이 어진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침을 확인했다.

한반도의 2013년 봄을 휘감아버린 안보 소 용돌이 속에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국면을 조심스레 모색하고 있다. 북한이 일단 대화 를 거부함에 따라 북한과의 신경전이 장기 레이스에 돌입할 조짐이다. 그러나 이런 전환기에 박근혜정부 대북· 외교안보 라인이 엇박자를 내는 등 혼선과 팀워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지난 14일 북한이 보인 대화 거부 입 장을 둘러싼 혼선이 이를 잘 보여준다. 당시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를 통해 “대 화 제의는 교활한 술책이며 철면피한 행위” 라고 비난했지만 청와대와 통일부는 “거부 라고 쉽게 단정 말라”고 언론에 주문했다. 그러다가 불과 7시간 뒤 주철기 청와대 외교 안보수석은 심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대 화 거부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 령의 뜻에 따른 발표였다. 새 정부 들어 첫 공식 대북 제의란 점에서 치밀한 대응이 필요했지만 갈팡질팡하는 모 습을 보였다. 이봉조(전 통일부 차관) 극동 대 교수는 “안보실장이 주도해 대통령의 뜻 이 해당 부처에 분명하게 전달돼야 한다”며 컨트롤타워로서의 청와대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교안보수석이 직접 나선 것도 문제란 지적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조평통 대변인 언급에 청와대가 심야 입장 발표까지 한 건 남북관계의 격에 맞지도 않 고 정부가 조급해 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통일부가 조평통 발표 직후 “성 명·담화도 아닌 기자와의 문답 형식이라 공 식입장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과도 배치되는 대응이란 얘기다. 앞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과정에서 도 혼선이 빚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 쪽으로 결심을 굳혔는데 참모들은 이를 제 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은 11일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성명을 내고도 기자들의 질문에 “회담 제의

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3시간 뒤 박 근혜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성명이 대화하 겠다는 뜻’이란 취지로 말했다. 류 장관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잘못 전달했거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이 와중에 정 홍원 국무총리는 “북한과 대화하자고 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말해 혼 선을 부채질했다. 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대북 대화를 제의하는 과정에서 소외된 듯한 인상을 준 것도 문제란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 대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통일부 도 문제지만 주무부처의 뜻이 무시되는 게 자주 노출되는 건 볼썽사납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군 장성 출신이 다수 포진된 외교안보 라인에 북한 전문가를 긴급 투입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근혜정부 출 범 초반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철통 안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위기 국면을 잘 넘기긴 했지만,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려면 이에 걸맞은 전문가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 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박사는 “외교안보 라인의 논의 과정에 남북대화 실 무 경험이나 대북협상 전술에 밝은 학자나 관료 출신이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두르는 인상을 주지 말고 차분하게 북 한을 대화로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조 언도 나온다. 홍관희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는 “북한이 상당 기간 기싸움을 벌인 뒤 명 분을 챙겨 대화에 나올 것이므로 치밀한 전 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신뢰를 얻는 걸 서두르다가는 자칫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다. 특히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외교 안보 라인의 논의 구조와 의사결정 틀을 보 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봉조 교수 는 “청와대 서별관 회의를 부활하라”고 강 조한다. 서별관 회의란 과거 국가안전보장회 의(NSC) 등 대북 관련 주요 현안이 논의되 던 회의체다. 청와대·국가정보원·총리실과 각 부처가 조율하고 협의한 뒤 결과를 대통 령에게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재가동하자는 주문이다. 대북 메시지와 관련한 정부 내 혼선과 관 련해 박 대통령은 15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돈된 메시지를 내보내 야 한다”고 지적을 했다고 한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김일성 101회 생일, 북한은 조용 미사일 발사도 열병식도 없어 김정은도 최소한 일정만 소화 김일성의 101회 생일을 맞아 15일 북한은 지 난해와 달리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 냈다. 발사 준비를 완료한 미사일을 쏘지 않 았고, 군사퍼레이드(열병식)도 없었다. 공개 활동을 중단했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 원장이 이날 0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 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뿐 이다. 최용해 총정치국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했 지만 고모인 김경희 당 부장과 부인 이설주 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동국대 고유환(북한학) 교수는 “북한은 5 주년과 10주년 등 소위 꺾어지는 정주년을 제외하곤 행사를 크게 치르지 않는다”며 “올해는 정주년이 아니어서 중앙보고대회 와 시신 참배로 행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김정은도 지난 1일 최고인민회의 참석 이 후 14일 만에 얼굴을 비쳤지만 참배가 전부 였다. 전날 진행된 중앙보고대회에도 참석 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한 셈이 다. 고 교수는 “북한은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안보 지형을 바꾸기 위한 시 도를 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올인하고 있다”

며 “특히 북한이 짜놓았던 시나리오에 지난 주말 한국과 미국의 대화 제의가 돌발변수 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장고(長考) 뒤 극적인 국면 전환이나 전열 재정비를 통해 긴장 국 면을 한층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이 모종의 결심을 할 때까지 당분간 소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북한군이 함경북도 함흥에 배치한 미사일은 우리 정부가 대화 제의를 한 11일 이후 움직임이 없다. 최근 2000~3000명의 병력이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에 집결해 제 식훈련을 하자 태양절(15일)이나 군 창건기 념일(25일)을 맞아 열병식을 할 것이란 관측 도 있었으나 열병식은 없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병력들이 집결하고 있 고, 무기나 장비는 보이지 않는 걸 고려하면 조만간 열병식이 없거나 군 창건기념일에 소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오는 7월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신형 무기를 등장시키며 무 력시위를 겸한 열병식을 하려는 게 아니냐 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정 책을 결정하는 당 정치국 회의에서 7월 27일 정전협정일(북한은 승전기념일)을 기해 대 규모 열병식을 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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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화요일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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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흔들리고 미래도 먹구름  지구촌 곳곳 불황 몸살 지구촌 곳곳 불황 몸살

하고 있다.

=뉴시스]

글로벌 경기침체의 그늘이 짙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어렵고, 한때 희망의 상징이 이제는 어깨를 짓누르는 멍에일 뿐이다. 내 코가 석 자이다 보니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성장하지 못하는 지구촌의 단면들이다.

“유로존 탈퇴” 독일 신생 정당 기세 <AfD>

지지 만만찮아 원내 진출 가능성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1차 구제 금융을 앞둔 2010년 3월 “유로화 이외의 대 안은 없다”고 선언했다. 3년이 지난 지금 독 일에선 메르켈 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겠다 는 정당이 창당됐다. 독일의 유로존 탈퇴를 내세우는 반유럽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 (AfD)’이 그것이다. AfD는 독일이 막대한 구제금융을 지원 하면서도 오히려 ‘나치와 같은 행동을 한 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럽 의 갈등과 분열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라도 독일이 마르크화 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 해서는 독일 정부가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거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다. 유럽연합 (EU)의 입법권 일부를 회원국에 다시 돌 려주고 집행위원회의 권한도 축소해야 한 다고 강조한다.

구제금융에 불만을 품은 독일 유권자들 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 는 지적도 있지만 지지세력도 만만치 않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독일인 3명 중 1명 이 유로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 재적인 지지층이 될 수 있다. “독일 하원선거에서 AfD와 같은 반유럽 정당에 투표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4명 중 1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여론 이라면 AfD가 오는 9월 22일 총선에서 5% 이상 지지를 얻어 원내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AfD에는 중도우파 연정을 이끌고 있는 메르켈 총리의 구제금융정책에 반대하는 보 수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다. 당수로 선출된 베른트 루케(50)는 함부르크대 거시경제학 교수 출신이다. AfD가 보수표를 잠식하는 태풍의 눈이 될 경우 3선에 도전하는 메르 켈 총리로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한경환 선임기자 helmut@joongang.co.kr

“자식 세대, 부모보다 못살 것” 65% 미국·유럽 등 선진국 설문 조사 일찍 태어난 게 차라리 낫다? 영국 케임브 리지대 소속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거브케임브리지(YouGov-Cambridge)에 따르 면 유럽과 미국의 성인 대다수는 다음 세 대가 자신들보다 더욱 팍팍한 삶을 살 것 으로 예견했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높은 생활 수준을 누리게 될 것 이라고 믿나”라는 질문에 영국인 응답자 의 64%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독일·프 랑스·미국 응답자도 각각 66%·59%·65%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경제 성장에 대한 비 관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의 경제난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간 경제 사정 악화로 개인적 어려움을 겪었 나”라는 질문에 프랑스인 80%가 “그렇다” 고 했다. 영국(57%)·독일(54%)·미국(64) 응답자들도 절반 이상이 같은 대답을 했 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4 개국 총 6305명의 18세 이상을 상대로 이 뤄졌다. 유럽인들의 빈부 격차에 대한 불만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인의 62%가 “정 부가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개입해야 한 다”는 의견을 보였다. 영국인과 독일인은 각각 52%와 54%가 이에 동의했다. 미국인 은 32%만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연간 30 만 파운드(5억1500만원) 이상의 소득에 지 금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 견에 프랑스인의 65%, 독일인의 62%가 찬 성했다. 영국인과 미국인은 각각 47%, 31% 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통상 영·미권에는 유럽 대륙보다 정부의 시장 개입에 반대하 는 시민이 많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일본 환율 개입 아베노믹스 광풍 주변국 우려에도 국민 55% 지지 인위적인 환율정책으로 한국을 비롯한 수 출경쟁국들의 피해를 초래한다는 주변국들 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민의 절반 이 상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정책 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3~1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유효응답자 1535명)에 따르 면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이른바 ‘아베노믹 스’로 일본 경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느냐 는 질문에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이 55% 로 절반을 넘었다.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 은 26%였다. 아베 내각이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분야도 경제정책(50%) 이었다. 일본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풀어 인플레 이션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고질적 디플레 이션을 벗어나려는 아베 정권의 방향성에 일본 국민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 이다. 아베 정권 출범 후 달러화에 대한 엔

화의 평가절하 폭은 15%에 달하고 주가는 30%가량 뛰었다. 주변국들의 우려에도 일 본 내에선 “이렇게 해서라도 장기 경제침 체를 벗어나지 못하면 일본 경제는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이란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일본의 태도에 맞서 주변국들이 일제히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움직임을 보이 자 미국 재무부가 일본에 “시장친화적인 환 율정책을 이행하라”고 경고음을 발할 정도 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성장 둔화 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된 상황에서 각국 정 부는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리 려 할 것”이라며 “미 의회와 업계가 이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요청을 했을 것”이 라고 분석했다. 일본 국민이 정작 아베가 가장 의욕을 보 이는 개헌 문제에는 무관심하면서도 아베노 믹스에 열광하는 것도 세계경기 침체가 가 져온 한 단면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독일의 반유럽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대의원들이 1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첫 정당회의에서 초록색 종이를 들어 투표 하고 있다. 독일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AfD는 오는 9월 총선에서 첫 원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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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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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푸니 집값만 폭등 … 리커창 딜레마 중국 1분기 성장률 7.7% 쇼크 대출 늘렸지만 부양 효과 미미 부동산 거품 빼자니 침체 우려 중국 ‘G(성장률) 쇼크’는 컸다. 올 1분기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8%) 보다 낮은 7.7%에 그친 것으로 발표되자 15 일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중국· 한국·일본·유럽 등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증시는 이미 낌새를 알아챘던 것 일까. 지난 주말 주요 증시는 ‘중국 성장률 이 예상보다 나쁠 수 있다’는 소문과 함께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원자재 시장은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이미 골드먼삭스가 “10여 년 동안 이어진 가 격 상승 주기가 끝난 것 같다”는 진단을 내 놓은 상황에서 나온 중국 G 쇼크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원자재 먹는 하마’로 통 하는 중국이 식욕을 잃을지 모른다는 우려 에서다. 이날 금값은 6%정도 추락했다. 온 스(31.1g)당 1380달러 선에 거래됐다. 2011년 2월 이후 2년여 만의 최저치다. 두바이산 원 유값은 8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구리와 철강재 가격도 일제히 고 개를 떨궜다. 중국이 흔들리면 세계 경제가 살아나기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불거졌다. 마침 비관적인 진단이 가세했다. 미국 싱크 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와 영국 파이낸셜타 임스(FT)가 중국 성장률 발표 직전에 내놓 은 타이거지수(TIGER)가 여전히 정체 상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주요 20개 국(G20)의 각종 실물경제와 금융·신뢰도 지 표 등을 종합해 경기흐름을 가늠하게 해주 는 지표다. FT는 “현재 세계 경제는 언제든 다시 주

저앉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경기회복론이 미국 집값과 주요국 주가 상승이 낳은 일종의 착 시현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이 여전 히 목표치(7.5%)보다는 높다”며 “중국 정부 가 작은 부양(Petty Stimulus)에 나서면 2분 기 이후 8%를 넘어설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경제 사령탑인 리커창(李克强) 총리 도 이날 “올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출 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리 총리가 헤쳐가야 할 앞길은 진 흙탕에 가깝다. 이미 중국 정부는 돈을 풀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경기 부양을 시도했다. 올 1분기 신규 대출이 2조7500억 위안(약 498조 원)이나 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87%나 늘 어난 규모다. 신규 대출은 중국의 경기를 자 극하는 불쏘시개다. 그런데도 경제는 7.7% 성장하는 데 그친 것이다. 풀린 돈은 엉뚱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 택시장 버블이 다시 부풀어올랐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은 올 3월 1% 넘게 뛰었다. 리 총리는 1가구 2주택 소유를 규제하는 등 행정 조치와 세금 인상 등으로 거품을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 만 일단 달아오른 시장의 열기를 식히는 데 행정 조치의 약발이 잘 먹혀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소비자물가(CPI)가 안정된 것은 다 행이다. 올 3월 2.1%(전년 동기 대비)밖에 오 르지 않았다. 억제 목표(3.5%)를 하회한 수 치다. 그렇다고 리 총리가 선택할 수 있는 정 책 수단이 늘어나진 않는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은 “리커창 총리 가 경기를 자극하면 주택시장 거품이 더 커 지고 반대로 거품을 빼려 하면 경기가 나빠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퇴양난인 셈이다. 강남규 기자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A10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저금리시대 은퇴수입 확보전략 보장된 소득과 각종 정부혜택 고려해야 사상 최저금리상태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예금에 주로 의존해오던 캐나다와 한국의 은퇴자들은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상당한 금액을 예금해도 이자가 낮 아 수입이 적기 때문에 생활비에 크게 부 족한 금액을 예금의 원금에서 인출해서 사 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정기예금금리는 80년대 초 16% 수준에서 90년대에는 10% 이하로 낮아졌고, 2000년대 이후에는 다시 5% 이 하로 크게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는 2% 수준에 있다. 은퇴수입이 연간 2만 5천달러가 필요하 다면, 지난 80년대초 정기예금금리가 16% 수준에 있었을 때에는 15만달러면 가능했 지만 지금과 같은 저금리상황에서는 125 만달러가 있어야 하며, 더욱이 세금을 감 안하면 최소 150만달러가 있어야 한다. 소 득수준에 따라 은퇴자들에게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정부의 연금이나 세금혜택을 고 려하면 적절한 은퇴수단의 선택은 은퇴자 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면에서도 매 우 중요하다. 또한 향후 투자시장도 어느 시대보다도 매우 불확실하여 장기적으로 주식이나 부 동산에 은퇴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불안하 기 때문에 여기서는 적은 자금으로 보다 많은 은퇴소득을 확보하는데 관심이 있는 은퇴자들을 위한 투자수단인 원금보장형 연금에 대해 알아본다. 원금보장형 연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 는데 흔히 개인이나 부부가 평생 소득을 보장받는 한편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원금을 모두 지급받을 수 있는 형 태이다. 여기에는 다시 평생 소득을 고정적 으로 받게 되는 연금과 매년 물가상승률만

큼 연금이 증가하는 연금도 있다. 또한 연 금으로 받게되는 수입이 얼마나 과세대상 소득으로 할당되는가에 따라 절세형연금 이나 무세소득형연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연 금은 보다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고, 평 생연금소득과 원금지급을 보장하고, 연금 소득을 무세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이다. 즉 원금지급보장 무세연금은 연금을 받더라도 소득의 대부분이 과세대상이 아닌 소득으 로 취급되기 때문에 평생 이 연금구입에서 발생하는 연금수입으로 인해 세금을 낼 필 요가 없고, 소득수준이 낮을 상태로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연금이나 각종 세금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 사례를 통해 은퇴자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 법을 알아본다. 65세인 은퇴자 김길동씨는 은퇴자금 100 만달러를 은행에 예금하고 이자 2%를 받 고 있고, 은퇴자인 박갑돌씨는 30만달러의 은퇴자금으로 원급지급보장 절세형연금에 투자한다고 하고 소득을 비교해 보자. 먼저 김길동씨는 은행에서 이자로 2달러를 받지 만 은행이자는 소득에 포함되기 때문에 최 저세율인 20%을 감안하더라도 4천달러를 세금으로 내고 나면 세후 소득은 16,000달 러가 남는다. 반면 박갑돌씨는 30만달러로 원금지급보장연금을 구입하면 16,560달러 를 받지만 무세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 후 소득을 감안하면 30만달러로 1백만달 러의 이자보다 560달러나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김갑돌씨 부부가 다른 소득이 없다면 정부연금보조금, 각종 세금 혜택 등 최고 월 1000달러, 연간 1,2000달 러까지 더 받을 수 있다. 반면 김길동씨는

김경태 박사 Ted Kim Ph.D CSWP FCSI CLU FMA CFP. Chartered Strategic Wealth Professional Global Maxfin Capital/Investment. Inc.. Sr. Investment/Sr.Financial Advisor

은행이자로 2만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세 금을 내고 나면 그만큼 쓸수 있는 세후 소 득은 감소할 뿐만아니라 정부연금 등 각종 세금혜택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감 안하면 은행예금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소득은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 결과 김길동씨는 필요한 은퇴행활비로 서 원금에서 인출하여 사용함으로써 원금 도 매년 크게 감소할 것이다. 또한 정부연금 수입에 큰 영향을 받지 않 는 상당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남는 자산 을 상속용으로 보전하고 싶다면 최소한 생 활비에 필요한 만큼 연금을 통해 수입을 확보하고 남은 자산은 연금펀드와 같은 보 장성투자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즉, 자산의 일정부분을 연금을 구입하고 남는 자산은 투자원금과 투자자산증식중 큰 금액을 상 속할 수 있는 보장성연금펀드에 투자한다 면 소득보장과 함께 최소한 투자원금이상 을 상속하는 2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김길동씨의 경우 30만달러 를 연금을 구입하고 70만달러를 상속을 위 해 연금펀드를 구입한다면 최소한 70만달 러를 확실하게 상속할 수 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은퇴자산을 어떻 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은퇴소득이 크게 감 소할 뿐만아니라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연금이나 각종 세금혜택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음을 보았다. 따라서 은퇴자들은 은퇴하 기 전과 같은 투자를 한다면 예상하지 못 한 연금이나 세금혜택 등이 크게 감소하는 등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평생 소득 확보는 물론 정부연금 등 각종 혜택도 손실을 줄이는 적절한 투자자산관 김경태 박사 리를 할 필요가 있다. 1-866-896-8059 Toll-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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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문화 B1, B3 | 스포츠 B4, B6 | 국수의 신 B10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싸이가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해프닝’ 콘서트에서 신곡 ‘젠틀맨’의 안무를 처음 선보이고 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유행시켰던 ‘시건방춤’을 재해석했다.

나 이런 사람이야 … ‘전략가’ 싸이 뮤직비디오콘서트 뜯어보니  노골적인 B급  해외반응 좋아 다중적 가사로 해석도 분분 히트곡, YG 동료가수 맘껏 홍보 한류 전도사 자처  애국심 강조 ‘갈 때까지 가볼까’라던 싸이(36·본명 박재상) 가 ‘용기 패기 똘끼 멋쟁이’로 다시 섰다. 그 가 공개한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공개 하루 만인 14일 유 튜브 조회수가 2200만 회를 넘어섰다. ‘강남 스타일’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다. 사실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음원만 먼저 공 개됐을 때만 해도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하지만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 린 콘서트 ‘해프닝’에서 싸이는 대중이 듣고 자, 보고자 하는 코드를 영리하게 건드렸다. 전략가 싸이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신사 대신 악동=‘강남 스타일’ 뮤직비디

오에 강남 스타일이 없었듯, ‘젠틀맨’ 뮤직비 디오엔 신사가 없었다. 가사만으론 예상하기 어려웠던 싸이표 반어와 풍자가 제대로 표현 됐다. ‘~한 척’ 하는 기성 주류문화에 대한 일종의 야유다. 싸이는 노인들에게 무거운 쇼핑백을 들린 채 떵떵거리며 쇼핑하고, 자리를 권하는 척 하다 의자를 빼내 숙녀가 엉덩방아를 찧게 한다. 놀부 심보 저리 가라 할 악동의 모습 이다. 또 싸이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 이 등장하는 포장마차 장면은 ‘저질’ 섹시 이 미지의 대표적 사례다. ‘19금’ 코미디 프로를 연상시킬 정도다. ‘젠틀맨’의 가사처럼 ‘화끈’한 뮤직비디오는 백주 대낮에 아이들과 보기엔 좀 ‘화끈’거린 다. 유튜브에서 ‘좋아요’와 ‘싫어요’의 비율은 8대 1정도로 ‘강남 스타일’ 보다는 약간 부 정적이다. 싸이는 13일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 “내 직업은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고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고민을 많이 했으나 초심으로 돌아가 싼티 나게 만들었다”고 말 했다.

◆의도와 논란 사이=콘서트는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 기회를 싸이는 십분 활용했다. ‘강남스타일’ 한 곡만 가진 신인이 아니라는 것, 십 수 년간 쌓아온 노래와 팬 이 있다는 걸 보란 듯 내보였다. 데뷔곡 ‘새’, 히트곡 ‘연예인’ ‘낙원’ 외에도 발라드 ‘설레인 다’, DJ DOC에게 작곡해줬던 ‘나 이런 사람 이야’ 등을 부르던 그는 세계 팬에게 “나 이 런 사람이야”라 전하는 듯했다. 싸이는 논란을 자처했다. 싸이는 콘서트 도 중 “말이야”란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 성 모 마리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배경에 띄 웠다. ‘젠틀맨’은 다중적·다의적인 가사로 해 석이 분분하다. ‘마더 파더 젠틀맨’이 외국인 에겐 ‘마더 퍼커 젠틀맨’이란 욕설로 들린다. 어떤 이는 ‘젠틀맨’이 북한의 김정은을 향한 경고를 담은 노래라는 해석을 올리기도 했 다. ‘마리아’ 영상은 그것이 의도된 논란임을 보여준 셈이다. ◆애국 가수 싸이=그는 ‘애국심’을 강조했 다. 콘서트의 드레스 코드였던 흰색부터 ‘백 의민족’에서 시작된 발상이다. ‘위 아 더 원 (We are the one)’을 부를 땐 태극기 영상을

띄웠다. 결국 자신의 기반은 한국이라는 것, 한국 팬들은 뜨겁지만 수 틀리면 언제든 돌 아설 수 있는 군중이란 걸 그는 군대 두 번 간 경험으로 뼈저리게 체득한 것이다. 싸이는 ‘한류 전도사’를 자처했다. 국내에서 이미 검증받은 춤과 노래를 싸이라는 매개체 를 통해 알리겠다는 것이다. 명분도 있고 안 전한 선택이기도 하다. 콘서트에선 넥스트의 ‘도시인’, 인순이 ‘거위의 꿈’ 등 숱한 다른 가 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콘서트는 그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군 단 발표회장이기도 했다. 열일곱 소녀 이하 이, ‘짐승걸’의 면모를 보여준 걸그룹 2NE1, 싸이 보다 현장 반응이 더 뜨거웠던 지드래 곤 등이 열기를 더했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무한도전’ 멤버 전원 등 가급적 많은 한국 스타를 배치했다. 또 서 울 청담동의 명품 편집매장 ‘10 코르소 코모’ 부터 서울시 신청사 도서관, 한강 등의 명소 를 담은 것도 한국 관광 안내물로 쓰일 가능 성을 보여준다. 이경희·한은화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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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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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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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춘홍 작가

봉춘홍의 ‘아트풀 라이프’

아무도 모르는 다아는 문화 예술 이야기

요리도 직장 생활도 모두 그의 퍼포먼스라고 주장하는 행위예술가이며 칼럼니스트이다. 노키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예술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좁은집 좋은집 협소주택 많은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함께 가 장 먼저 해결해야 할 목표가 자기집 마련이다. 그 목표를 위해 대부분의 평범한 젊은이들은 남의 집을 빌리 는 전월세를 시작으로 허리를 졸라 가며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고통으 로 보내다, 결국 아이들이 학교를 들어가 조금 커지는 즈음에 조그마 한 자기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게 되 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더 크고 좋 은 집으로 가기 위해 또다시 아끼고 모으며 사고 팔고 난리 법석을 부루 스를 추며 살다 보면, 아이들을 시집 장가 보낼 무렵이 되어서야 크고 살 만한 자랑 스러운 평수의 집에서 사 위와 며느리를 맞게된다. 하지만 모아둔 재산이 그리 넉넉치 않은 대부분의 평범한 가정들의 경 우 자식들의 결혼과 함께 곶감 한 두쪽을 빼주고, 또 다른 경우, 부모 의 몇푼 되지도 않은 재산을 통해 별 다른 노력없이 자신의 생활 수준 향 상을 추구하는 엉덩이에 뿔난 자식 들로 인해 젊은 시절, 온갖절약과 노력을 통해 마련한 그 큰집의 크 기가 점점 작아지게 되고,조금더 작 은 집으로, 더 저렴한 동네로 이사하 다 보면 마침내 인생의 종착점이 보 이는 곳에서 채 몇평도 되지 않는 땅 속에 묻히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삶 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락 호락 받 아들이고 있다. 평생 꿈이었던 이 아름답고 큰 집 에서, 봄이 되면 앞뒷마당 잔디에 소 일 사다가 잔디 씨와 섞어 패인 곳 을 덮고 비료를 뿌리는 법썩을 떨어 야 하고 나무의 가지치기와 화단에 꽃을 가꾸는 동화속 이야기가 악몽 이 되어버린 계절을 보내고 여름이 되면 앞뒤 마당에 잔디 깍는 일 어

찌라도 피해보려 아내와 실랑이 하 고, 기억력마저 가물 가물 한데, 잔 디 죽지 말라며 때 마추어 물을 뿌 려 주는것기억하는 것도 녹녹치 않 고, 잔디에 섞여 있는 민들레와 토끼 풀과의 투쟁은 나에게 번번히 좌절 감을 안긴다. 가을 이면 큰 낙엽 봉지로 수십 봉 지씩 치워야 하는 고통으로 보내고 나면 어느새 겨울이 되어 앞마당에 쌓인 눈을 삽질로 치우는 지긋지긋 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새벽에 칼바 람을 맞으며 눈을 치우고 차고에서 차가 나올 길을 마련하는 일은 거의 고행 수준이다. 자기 몸보다 훨씬 더 큰 무거운 집을 지고 다니며 관리하 느라 평생 뻘뻘 대는소라게 같은 어 리석은 삶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 까? 편리하긴 하지만 콘도나 아파트 같은 획일화된 가슴 조마조마한 공 동 생활을 하지않으며 이런 저주를 풀 길은 없는 것일까? 나는 요즈음 이 말도 안되는 저주 를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한 프로젝트 를 준비 시작 하였다. 잘 꾸며진 10평의 초소형 집이 고 정 관념 하에 아무 생각 없이 지어 진 수백평의 집 보다 더 우월하다 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작지만 구석 구석 현명하게 공간을 구성하 며 불편함이 없는, 예술적 감성이풍 부한 집을 몸소 지어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집을 얻기 위해 평생을 소모하지 않 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런 작은 집이 창피한 것이 아니 라 더 자랑스러운 곳 임을 알게 하는 일이다. 나는 우리 다섯 가족이 함 께 살만한 바닥면적이 채 15평도 안 되는 집을 구상하며 디자인 하고 있

다. 그것이 바로 협소 주택이다. 일본에서 최초로 약 15.15평 이하 토지에 세워진 초소형 주택을 일반 적으로 협소주택狹小住宅 이라 말하 는데 처음에는 아주 작은 자투리땅 을 활용해 지은 집 정도로 인식되었 지만 최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 는 멋진 디자인으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면서 미적 실용적요구를 충족

시키는 협소 주택들이 등장 하며 적 은 비용으로 지은 세련되고 창조적 인 집으로 정의 되고 있는데, 사실 돈 안들이고 실속 있는 집을 마련 하려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대 안이 없다. 협소주택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일본에서 ‘Memo남자 의 방’이라는 잡지의 2000년 창간호

에 기획된 ‘협소주택 시리즈’이다. 하 지만 1951년 건축가 마쓰자와 마코 토가 세운 자택인 ‘최소한 주택最小 限住宅’이 협소주택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연면적16.0평의 ‘최소한 주택’은 복층으로 방, 거실, 주방, 욕실, 서재 등이 있으며 일본 목조주택 특유의 간결한 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협소주택으로 가장 유명한 건축물 로 손꼽히는 것은 아즈마 다카미츠 의 자택으로 1966년에 약 6.06평이라 는 지극히 좁은 땅에 세운 ‘탑의집( 塔の家)’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 모로 주차장(1층), 주방(2층), 거실 및 욕실(3층), 침실(4, 5층)로 구성돼 있 으며 모든 방은 도어를 달지 않고 개 방적인 공간인 것이 특징이다. 1976년 안도 다다오가 17.36평 대 지에 세운 ‘스미요시의 주택(住吉の 長屋)’은 주택 건축의 걸작으로 철근 콘크리트 복층 구조로 대지 특성상 접한 네 개의 면을 모두 폐쇄해 외부 와 단절한 반면, 가운데 난 옥상 창 을 통해 빛과 바람, 하늘을 내부로 끌어들여 자연을담은 걸작중의 걸작 으로 내가 준비하는 집이 이 것을 벤 치마킹 하고있다. 10평의 땅만 있으면 얼마든지 건축 할 수 있고 대부분이 3층 이상이기 에 뛰어난 전망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조권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내 가 앞으로 살 이 집의 설계와 디자인 을 위해 여러 기존 작품들을 공부 하고 구상을 하며 요즈음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소한의 물건 으로 생활을 가능 하게 하는 협소주 택은 인간의 욕심을 위해 과잉 생산 과 소비를 아무 생각 없이 하며 지 구라는 어머니를 함부로 대하는 우

리들에게 경종을 울릴 정신 혁명 의 시작이다. 세계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는 “ 이렇게 비좁은 대지에 어떻게 풍 부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는가는 재료를 줄여서 단순한 형태로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이 장소 에서 생활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것 은 무엇인가, 주거란 무엇인가 하는 사상의 문제이다. 안이한 편리함으로 기울지 않는 집, 그곳이 아니면 생활 이 안되는 집,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간결한 소재를 도입하고 단순한 기 하학으로 구성하고 생활공간에 자연 을 대담하게 도입했다” 집은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 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집으로 그사람 을 판단 하는 일은 아이들이 어떤 패 딩 점퍼를 입으며 자신들의 계급 놀 이를 하는 일과 다를 바가 없다. 작 은 집은 창피한 것이 아니며 큰 집이 우리 평생을 바쳐야 할 그런 노력의 대상도 인생의 훈장도 아니다. 작은 면적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에 맞는 생활에 필요한 공간만 확보 하는 , 자신의 필요와 감각이 창조적 예술적으로 잘 반영된 작은집을 짓 고, 거주지를 투자와 수익의 수단으 로 생각하는 하는 것을 부끄럽 여기 며 그렇게 아껴진 돈과 , 에너지, 시 간을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살아 가 는 것이다. 그것이 상생이다. 집이 투 자의 수단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면 어떤 집을 짓고 살아도 자신이 좋으 면 그뿐이다. 돈을 손해 보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남 에게 보기 좋은 편리한 집을 짓는 것 은 위선이며 어리석음 이다. 나와 같이 좁은집 좋은집 협소주 택 짓고 이웃으로 사실 분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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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스포츠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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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해도되겠어 되겠어 ‘베이브류스’ 류스’ 타자 타자 해도  류현진, 시즌 2승에 통산 100승

9번으로 나와 3타수 3안타 “고교 때도 친 적 없어 나도 놀라” 다저스 더그아웃에 웃음보

베이브 류스, 류게릭, 류얼 몬데시, 켄 그리피 류니어…. LA 다저스 팬들은 14일(한국시간) 류현진(26·LA 다저스) 별명 붙이기에 심취했 다. 다저스는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야구팬 들에게 류현진의 새 별명을 소개했다. 베이브 루스와 루게릭, 라울 몬데시, 켄 그리피 주니 어 등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전·현역 타자들 의 이름 속에 류현진의 ‘류(Ryu)’가 들어갔 다. LA 타임스는 “베이브 류스가 14일 7-5 승 리를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타자 류현진’에 대한 놀라움의 표현이었다. 100승 투수, 한 경기 3안타=류현진은 14 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3실점·9탈삼진의 호 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한국에서 98승을 거뒀던 그는 개인 통산 100승을 채웠다. 메 이저리그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2.89다. 류현진은 이날 9번 타자로 나서 3타수 3 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모두 2011년 내셔 널리그 다승왕(21승) 이언 케네디(29)를 상 대로 쳐냈다. 류현진은 3회 초 1사 후 케네 디의 150㎞짜리 강속구를 받아 쳐 우측 펜 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5회 초에 는 중전안타를 쳤고, 6회에는 152㎞짜리 공을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맷 캠 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메이저리그 첫 득점도 기록했다. 다저스 더그아웃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 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잭 그레인키

가 등판했을 때 (류현진을) 대타로 써도 되 겠다”고 농담했다. 류현진은 “나도 놀랐다. 고교 때도 한 경기에 3안타를 친 적은 없었 다”고 말했다. 투수 실버 슬러거 후보? =다저스에서 투 수 3타수 3안타는 1999년 6월 26일 카를로 스 페레스 이후 14년 만에 나왔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시절인 2006년 5월 16일과 6월 3 일, 두 차례 3안타를 쳤다. 류현진의 현재 타율은 0.429(7타수 3안 타)다. 다저스 투수 중 “타격에 가장 소질이 있다”고 평가받은 커쇼(0.286·7타수 2안타) 보다 안타 한 개를 더 쳤다. 류현진의 팬들은 벌써부터 ‘투수 실버 슬러거’를 언급한다. 메이저리그는 매년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포지션별 최고 타자인 실버 슬러거를 선정 한다. 내셔널리그는 투수 중에서도 실버 슬 러거를 뽑는다. 아메리칸리그는 76년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썼지만 내셔널리그는 ‘야 구는 9명이 한다’는 원칙을 앞세워 투수를 타석에 세운다. 투수들의 평균 타율은 0.150 내외다. 타율 2할대에 홈런을 친다면 실버 슬러거 후보로 떠오른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좌투우타의 특이한 선수’로 주목받았다. 고교 통산 61타수 18안 타(타율 0.29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미 감을 찾았다. 허구연 MBC 해 설위원은 “타격이 기대 이상이다. ‘장난치는’ 수준이 아니다. 파워포지션에서 히팅포인트 로 가는 순간이 짧다. 다른 팀들도 타석에 선 류현진을 경계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류현진의 말=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득 점으로 연결돼 더 좋았다. 마운드는 물론 타 석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내 타격은 클레이턴 커쇼에 미치지 못한다. 커쇼는 이 미 홈런을 치지 않았나. 개인 통산 100승은 큰 의미는 없다. 등판할 때마다 이기는 게 목표다. 오늘은 직구·체인지업·슬라이더·커 브 4개 구종을 모두 던졌다. 상황에 맞게 잘 들어가는 공을 택했고 잘 통했다.

내셔널리그 투수 실버슬러거 수상자 연도

선수(당시 소속)

타수

안타

홈런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2012

스트라스버그(워싱턴)

47

13

1

7

0.277

0.333

0.426

2011

허드슨(애리조나)

65

18

1

14

0.277

0.309

0.369

2010

갈라르도(밀워키)

63

16

4

10

0.254

0.329

0.464

2009

잠브라노(시카고 C)

69

15

4

11

0.214

0.225

0.464

류현진 타격 성적=3경기 7타수 3안타 타율 0.429 출루율 0.429 장타율 0.571

류현진이 14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이자 한·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피닉스 AP=뉴시스]

김세영, 마지막홀 이글 ‘역전 드라마’

실격감인데, 우즈라고 봐줬나 공 물에 빠지자 2야드 뒤서 드롭 규칙위반 명백한데 2벌타만 부과 언론 우즈, 명예롭게 자진 실격을” 13일 오전 10시(현지시 간·한국시간 13일 밤) 마 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 널 골프장의 미디어센터 가 발칵 뒤집혔다.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전날 벌어진 2라 운드에서 올바르지 않은 위치에 드롭을 했 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건은 이렇다. 2라운드 15번 홀(파5)에서 우즈가 웨지로 친 공이 깃대를 맞고 왼쪽으 로 튀어 물에 빠져버렸다. 우즈는 드롭을 하 고 보기로 막았다. 드롭한 장소가 문제였다. 물에 빠졌을 경우 드롭은 원래 쳤던 자리에 최대한 가깝게 하거나(규칙 26조), 홀과 공 이 물에 들어간 위치 선상(직후방)에서 해야 한다. 우즈는 첫 번째 옵션을 택했다. 그러나 원래 친 위치에서 최대한 가깝게 드롭하지 않고 몇 걸음 물러났다. 원래 친 위치에는 자 신이 낸 디벗 자국이 있었다. 제14998호 40판

시청자가 이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제보했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자체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잘못된 드롭이 아니다’라고 결 론을 냈다. 그런데 우즈가 경기 후 인터뷰에 서 15번 홀에 대해 얘기하다가 “2야드 뒤로 가서 드롭을 했다”고 말해 문제가 불거졌다. 경기위원회 사람들은 아침 일찍 우즈에게 전 화를 걸어 “더 좋은 자리에서 치기 위해 2야 드 뒤로 가서 드롭을 했다”는 말을 확인했다. 당연히 실격 사항이었다. 위원회는 장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 실격이 아니라 2벌타만 줬다. 미디어센터의 기자들이 격분했다.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사인한 선수는 실격시키는 것 이 골프 룰이다. 예외는 있다. 파드리그 해링 턴(42·아일랜드)이 2011년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을 마크하면서 자신도 보 지 못한 공의 미세한 움직임을 신고한 시청 자 때문에 실격당한 이후 ‘선수가 몰랐을 경 우’ 잘못된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했더라도 실격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생겼다. 그러나 이 조항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많은 선수가 룰을 위반한 것을 모르고 사인했다가 실격됐다. 우즈가 첫 수혜자가 되는 셈이다. 언론은 “1925년 US오픈에서 아무도 보지 못한 공의 움직임을 신고해 우승을 날린 골 프의 성인 보비 존스처럼 우즈도 자진 실격

KLPGA 개막전 롯데마트오픈

합계 1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

타이거 우즈가 14일(한국시간) 마스터스 3라운드 5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자 아쉬운 듯 퍼터를 던져 올리고 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시스]

해야 명예로울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우즈 는 평소보다 일찍 연습장에 나오는 것으로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트위터에 “스코어카드에 사인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고 썼다. 우즈는 2벌타 부과와 실격 논란에도 3라 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공 동 7위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오거스타=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마지막 18번 홀 티샷 이후 홀까지 남은 거리 는 239야드. 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 김세영(20·미래에 셋)은 3번 우드를 꺼내들었다. 그린을 직접 노린 세컨드 샷은 핀 오른쪽 2m에 붙었다. 그리고 이글 퍼트 성공. 드라마 같은 대역전 승이었다. “‘말도 안 돼’라는 말이 나오더라 고요. 믿기지 않았어요.” 반면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정은(25·교촌 F&G)은 두 번째 샷을 오른쪽 해저드에 빠 뜨렸다. 1벌타를 받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4m 파 퍼팅에 실패했다. 프로 3년 차 김세영이 마지막 홀의 극적인 이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 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4일 제주 롯데스카이 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4 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드라이브샷 평균 255야드(5위)를 기록한 장타자 김세영은 우승을 못 해 저평 가된 선수다. 국가대표였던 2009년 김영주 여자오픈에서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3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m 이글을 낚아 역전승으 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사진 KLPGA]

홀(파4)의 잘 맞은 티샷이 페어웨이 카트 도 로를 맞고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되는 바 람에 우승을 놓쳤다. 김세영은 “그동안 우 승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너무 좋고 후련하 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18·롯데)는 최종 합계 6오버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주=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전면광고 B5


B6 스포츠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스콧 만세, 호주 만세 마스터스서 호주 선수 첫 제패 번번이 우승 놓친 노먼의 한 풀어 호흡 맞춘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연장 두 번째 홀 조언이 승부 갈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멘코너. 13번 홀 그 린을 휘감고 돌아가는 래의 개울을 바라보 며 애덤 스콧(33·호주)은 잠시 상념에 잠겼 다. 1996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그의 영 웅인 그레그 노먼(58·호주)은 12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했다. 노먼은 6타 차 선두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시 작했다가 닉 팔도(56·영국)에게 5타 차 참패 를 당했다. ‘백상어’ 노먼은 전쟁 포로 같은 표정으로 래의 개울을 건너야 했다. 열네 살 주니어 선수였던 스콧은 그 참혹한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스콧의 후견인 역할을 한 노먼의 마스터 스 실패는 그때만이 아니었다. 1987년 노먼 은 연장전에서 그린에 먼저 공을 올려 놓고 래리 마이즈(55·미국)의 45m 기적 같은 칩 인 버디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86년엔 후반 9홀에서 무려 6언더파를 친 잭 니클라우스 (73·미국)에게 연장에 끌려 들어가, 마스터 스 최고령 우승(46세)의 들러리가 됐다. 호 주 선수의 마스터스 준우승은 일곱 번. 호 주에선 ‘마스터스의 저주’라는 말이 나왔다. 스콧은 그린 바로 앞을 휘감아 도는 래의 개울을 넘겨 2온을 시도했다. 좋지 않았다. 공은 그린에 맞고 굴러 내려와 물에 빠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공은 개울까지 흐르지 않고 중간에 멈췄다. 제법 굵게 내 린 비 때문에 힘이 붙은 풀잎이 공을 잡아 줬기 때문일 것이다. 스콧은 이 홀에서 버 디를 잡아 선두에 나섰다. 스콧이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 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마스터스에서 우 승했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 3언더파 69타 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로 앙헬 카브레라 (44·아르헨티나)와 연장에 들어가 두 번째 홀에서 이겼다. 스콧은 데뷔 직후부터 “타이거 우즈보다

멋진 스윙을 가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 러나 수많은 우승을 하면서도 메이저 우승 은 못했다. 지난해 디 오픈에서는 4타 차 선 두를 달리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모두 보기 를 하는 바람에 어니 엘스(44·남아공)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그러나 그에게 그린 재킷은 썩 잘 어울렸 다.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 중 가장 빛이 났 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했다. 스콧은 “골프로 한 나라에 영감을 불어넣 어준 사람이 있다. 노먼이다. 이 우승의 일 부는 그의 것”이라고 말했다. 노먼은 “스콧 의 우승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최경주의 스윙 코치인 호주 출신 스티브 밴은 이날 밤 한국 기자들과 만찬에서 “호 주의 마스터스 저주가 풀렸다”고 감격했다. 그는 “96년 노먼이 참패할 때 나도 눈물을 흘렸다. 모든 호주 사람들도 그런 심정이었 을 텐데 스콧이 이를 풀어줬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마스터스 첫 우승은 큰 사건이 다. 스포츠 강국 호주가 못 올라간 유일한 산을 점령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경기를 보느라 수천 명이 지각했다. 소셜 미디어에 는 내년 챔피언 만찬 메뉴에 대한 추천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38·미국)의 메이저 14승 중 13승을 도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0)는 스콧의 가방을 메고 14번째 메이저 우승 을 맛봤다. 스콧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땅거미가 져 그린 경사가 보이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시 킨 대로 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 했다. 우즈는 5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를 마 쳤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3타를 잃어 5 오버파 공동 46위가 됐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애덤 스콧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2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짓자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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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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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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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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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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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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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TOYAMA JAPANESES RESTAURANT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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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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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직원모집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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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Looking for cook at Yamako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Requirement: Complete high school, 3+ years exprience in Asian cooking. Duties: Prepare & cook full course meals, individual dishes. Inspect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Clean kitchen and work area. Wage: $13/hour. Apply: yamakosurrey@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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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 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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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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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79회는 중앙일보 2844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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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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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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