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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205>
“만나보지 못했네. 수속은 잘 되 어가고 있는가?” “네, 여권은 내일 나오고 비자도 3일 걸린다고 하니까 1주일 후면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거 좋은 소식일세. 자네 내일 아침 일루 건너올 수 없겠나? 미옥 이에게는 말하지 말고 혼자 오게. 아침 10시 괜찮겠나?” “네, 괜찮습니다.” ‘무슨 일일까?’ 광수는 춘식의 어조가 평소보다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불안해 했다. 다음날 아침 장철 과장은 출근하 자마자 조계장을 불러서 춘식이 가 가지고 온 사진을 보이면서 수 이도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이 사람 동방물산의 강동출 회 장 아닙니까?” “그래요. 이 모양새가 강회장이 수이도로 찔리고 있는 순간이라 고 일본 경찰은 판단하고 있는 모 양이에요. 강회장은 지금 서울에 와 있어요. 오사카에서 발병해서 급히 귀국한 모양이에요.” “그럼, 지난 3월에 돌아가신 세 분도 이 수이도에 의해서 희생되 었다는 그런 말입니까?” 조계장이 어이없는 표정이 되어 물었다. “그렇다고 봐야 되겠지요. 정전 까지 있었다는 사실은 누군가가 사전에 용의주도한 계획을 했다 는 증겁니다.” “설마 정보부는 아니겠지요?” “아닐 겁니다. 그 사람들 스타일 이 아니에요. 그런 자질구레한 계 획 같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아마
시미즈를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의 짓일 것입니다. 우선 그 사람을 찾아야 되겠어요. 그리고 시미즈가 지금 서울에 와 있어요. 숙소가 어딘지 조사해 보세요.” 장과장이 시미즈 마코토의 한문 이름이 적힌 종이쪽지를 조계장 에게 건네주었다. “네, 알겠습니다. 곧 지시하겠습 니다.” “강회장의 주치의를 찾아갑시 다. 콧대 센 의사를 납득을 시키자 면 우리가 가는 수 밖에 없어요. 이 미 늦었는지도 몰라요.” “네, 그것이 좋겠군요. 차를 준비 하겠습니다.” “강동출 회장이 이 병원에 입원 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치 의를 만나고 싶은데 지금 계십니 까?” 장철 과장과 조계장이 강남 서초 동에 있는 J병원 내과 과장실에 안 내되어 들어가서 흰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에게 물었다. “내가 주치의입니다. 무슨 일이 시죠?”” “아- 그렀습니까? 실례했습니 다.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장과장과 조계장이 경찰 신분증 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신분을 밝 혔다. “경찰이? 무슨 일입니까?” 경찰이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태 도가 굳어져버린 의학박사 김상우 내과과장이 드려다보고 있던 X레 이 필름을 벽에다 걸어 놓고 커다란 명패가 놓여 있는 책상에 가 앉았 다. 6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반 대머 계속 리 내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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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바람에게 -데이비드 매캔(1944~ ) 나무가 속삭이네. 바람아 내게 오라. 잎새며 가지들 가득 내 몸을 감싸다오. 내 가슴 깊은 데 살랑이는 그대 슬픔이 내 울음 되도록
---------------------------------------------------‘틀’을 깨려고 애쓰는 이는 아름답다. 이를 위해서 다른 문화의 형식을 과감히 실험하는 이, 더욱 아름답다. 위의 시조도 그런 아름다운 실험을 보여준다. 한 국 시조를 영어로 쓰고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옮기기도 하는 미국인,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대 교수. 이런 아름다운 이가 있어 문화는 자꾸 퍼져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의 소원이 미국 고등학교에 ‘일본 하이쿠의 날’처럼 ‘한국 시조 의 날’을 만드는 일이라니? 그러나 그의 시조, 결코 서툴지 않다. 특히 ‘내 몸을 가득 감싸’는 ‘잎새며 가지들’이 울음이 되는 이미지의 전화(轉化), 소리가 출렁 인다. 하긴 아침마다 시 한 편 읽는 일, 그것도 우리의 ‘틀’을 깨려는 아름다운 시도다. 그이들에게 새삼 감사한다.
info@joongang.ca
최고 15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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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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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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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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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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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한국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북한이 9월 초 개최하는 노동당 대표자회는 북한의 후계체제와 권력구조 개편의 중대 분수령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44년 만에 당대표자회를 소집해 “당의 최고지도기관을 선거(선출)”한 다고 북한이 공시했기 때문이다. 실제 1958년과 66년의 1, 2차 당대표자회는 김일성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반대파를 대거 숙청하는 등 북한 권력 재편에서 일대 전기였다. 김정일은 지난 26일부터의 방중에서 중국 지도 부에 이번 당대표자회의 조직·인사와 새 노선을 통보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대표자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지난해 김정일 후계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의 공식 등장 여부가 가장 관심을 끈다. 정보 소식 통들은 일단 그의 당내 진입을 기정사실화한다. 150명 안팎 의 당 중앙위원에 선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가 맡을 노동당 직책에 대해선 여러 갈래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 단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 보 소식통의 전언이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행정부 장이 조직 담당 비서에 오르면 그 밑에서 후계 지도를 받 는 구도다. 일각에선 당 군사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 다. 선군 체제하의 북한에서 군사분야를 장악할 필요가 있 기 때문이다. 당 군사부장은 인민무력부·총참모부 등 북한 군의 군정과 군령에 대해 통제·감독하는 요직이다. 물론 다른 관측도 있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김정은이 조직 비서에 임명될 것이라도 전한 바 있다. 김 정은이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직책을 부여받는다 하더 라도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북한은 98년 개정 헌법에서 “김일성 동지를 영원한 주석으로 모신다”고 못박았다. 지난해 4월엔 헌법 수정을 통해 통치 지침으로 주체사상에 선군사상을 추가했다. 이런 점들은 현재의 당규약(80년 개정)에 반영돼 있지 않다. 현 규약상의 노동당 ‘지도적 지침’은 김일성 혁명사상, 주체 사상으로 돼 있다. 따라서 이번 당대표자회에선 이 지침에 선군사상을 추가하는 당 규약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이번 당대표자회 개최 목적을 “노동당 최고지도기관 선거”라 고 밝힌 점도 주목거리다. 현재의 당규약상 정치국·정치국 상무위원·중 앙위원 등의 선거는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도 당 규약의 개정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에 새 정책 노선이 나올지도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2012년 강
이번 당대표자회에선 김정은의 후계체계 구축을 위 한 세대교체도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은 93년 12월 이후 노동당 공식 행사를 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국이나 정치국 상무위원회, 비서국 구성원들의 충원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예컨대 93년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선 출된 정치국 상무위원 3명 가운데 김정일이 유일한 생존자다. 당시 상무위원이던 김일성(총비서)과 오 진우(인민무력부장)는 사망한 지 오래다. 정치국 위 원도 당시엔 13명이었으나 김정일·김영주(최고인민 회의 명예부위원장)·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장)·전병호(당 비서) 등 4명만 살아 있다. 그나마 김 영주·전병호는 각각 88세·84세의 고령이다. 정치국 후보위원도 상황이 비슷하다. 그런 만큼 이 번에 정치국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된다. 상무위원 에는 김정일 외에 김영남·장성택·김영춘(인민무력부 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최영림(내각 총리)이 입성 할 것이란 얘기가 많다. 국방위 부위원장인 오극렬 과 김기남 비서 등은 정치국원에 오를 전망이다. 특
성대국의 대문을 열겠다고 공언해 왔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2012년 군사·사상·경제에서의 강국을 만들어 강성대국에 진입하겠다는 것이 다. 북한은 93년 12월 전원회의에서 “94~96년을 완충기로 둔다”고 결정 한 것 외에 장·단기 노선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경 제난은 가중되고 있다. 그런 만큼 2012년의 국가 목표와 관련해 새 노 선이 채택될 수도 있다. 당대표자회=북한은 당대회를 노동당의 최고 지도기관으 로 규정하고 있다(당규 약 21조). 5년에 한 번 열린다. 그러 나 당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긴급한 현안이 발생했 을 경우 당 중앙위원회의 요구에 의해 당 대표자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당대회에 준하는 행사라는 얘기다. 당대표자회에선 당의 노선과 정책 등 문제를 토의 결정하고,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들을 선출한다. 56년 3월과 66년 10월 등 지금까지 두 차례 개최됐으 며, 이번이 세 번째다.
히 국방위원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 만큼 국방위원 들의 정치국 진출이 두드러질 수도 있다. 당의 정책을 집행하는 비서국도 사정은 마찬가 지다. 비서의 경우 93년 11명이었으나 현재는 5명 만 남아 있다. 김정일(조직 담당 비서 겸임)·김기남 (선전 담당)·전병호(군수 담당)·최태복(교육·과학 담 당 추정)·김국태(간부 담당 추정)만 직책을 유지하 고 있다. 90년대 후반 총살당한 서관히(농업 담당)나 97년 망명한 황장엽(국제 담당), 사망한 김용순(대남 담당)·김중린(근로단체)의 후임은 임명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이번 당대표자회를 통해 비서와 비서국 산하 조직지도부·군사부 등 전문부서의 부서장이 새 로 충원되거나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당 중앙군사위 원회 역시 93년에 임명된 15명 가운데 김정일·이을 설·조명록·이하일·김일철만 생존해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이을설·조명록·이하일은 고령으로 거의 활동 하지 않고 있고, 김일철(전 인민무력부장)은 일선에 서 물러났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이번 당 대표자 회에선 유례없는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 이다. 인사와 더불어 조직 개편도 이뤄질 수 있다. 김 정은 후계체제와 관련해 당을 정비할 수 있다는 얘 기다. 북한이 당대회나 대표자회를 조직개편의 계기 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김태호 21일 만에 사퇴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사퇴 이후 관심은 후 임으로 누가 지명될 것인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국정 공백 이 최소화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에선 “이르면 주 내에, 늦 어도 다음 달 중순 전까지는 새 총리 후 보자를 지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참 모가 많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마땅한 총리감 을 찾을 수 있느냐에 대해선 시각이 엇 갈린다. 검증이 이미 끝난 후보군 중에서 ‘안전한 인사’를 고른다면 시일을 끌지 않 아도 된다는 얘기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 이 김 후보자를 결정하기 전까지 청와대 비서실은 김진선 전 강원지사,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유력한 후보로 함께 검토했
었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정우택 전 충북지사 등도 후보군에 들어 있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낙마 를 계기로 ‘도덕성이 최우선’이란 원칙 아 래 총리 후보의 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 고 한다. 그래서 기존 후보군엔 들어 있 지 않지만 ‘사생활 관리’가 비교적 깨끗 한 전·현직 고위공직자를 발탁하는 방안 도 새로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 고위 관 계자는 밝혔다. 전남 장성 출신으로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황식 감사원장이나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 관 등이 주목받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는 미지수다. 도덕성 외에도 ‘공정한 사 회’라는 국정기조를 실현한 인물을 찾아
A11
야 한다는 참모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이 다소 걸려 도 국정기조에 걸맞은 총리를 세워야 한 다”고 주장했다. 또 신중론을 펴는 참모 들 중에는 “급하게 인사를 하다간 김대중 정부 때 연속 낙마한 장상·장대환 총리 후보자 사례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경고 하는 이들도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이재훈 지식경 제부 장관 후보의 후임 인선이 가능한지 를 놓고 정부 내에선 의견이 엇갈린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국무위원은 국무총 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헌법 87조를 들어 “새 총리가 임명되고 난 뒤 에나 이들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남궁욱·허진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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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
아파트 시세 단위:%(전주 대비 등락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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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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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89호 40판
2010년 8월 8월 30일 31일 화요일 2010년 월요일
C1 E1
8월 27일 기준
LG 하반기 채용 7300명으로 늘려 LG그룹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 원 4100명, 경력사원 1200명, 기능직 2000명 등 총 7300명을 신규 채용한 다. LG는 미래 성장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고용 창출 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9월 부터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화 학·유플러스·CNS 등 계열사별로 하 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 다. 이로써 LG의 올해 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1만 명)보다 50%(5000명) 늘어난 1만5000명이 된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와 LG디 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부문 은 하반기에 모두 5400명을 뽑을 예 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폰과 스 마트 TV·3D·스마트 가전 분야의 R&D(연구개발) 인력과 함께 생산· 마케팅 분야의 인력을 채용한다. LG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R&D 및 생산 분야와 8세대 LCD 증 설 라인 기능직을 뽑는다. 약 900명을 뽑는 화학 부문에서 는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배터 리 등 차세대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R&D 인력과 생산 엔지니어를, LG 하우시스는 그린 홈 및 고기능 소재 분야 R&D·생산·디자인·영업·마케 팅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LG는 기 존에 계열사별로 실시하던 인성검 사를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부터 통합해 실시할 계획이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주택 3불’중 두 개 손질 예상 웃도는 종합처방 <不>
뉴스분석
8·29 부동산대책, 왜
‘부동산 정책 종합세트’라고 할 만하 다. 정부가 내놓은 8·29 대책 말이다. 이른바 ‘주택 3불 정책’인 총부채상 환비율(DTI) 완화 불가, 보금자리주 택 공급 축소 불가, 투기지역 해제 불 가 가운데 두 개를 손봤다. 핵심은 ‘DTI의 일시적 완화’다.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2년 내 매도 전제)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 3 구(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실 거래가 9억원 이하의 주택에는 내 년 3월까지 은행이 DTI를 알아서 적용하게 된다. 수도권 360만 가구 의 90% 이상이 해당된다. DTI가 5~10% 완화될 거란 업계의 관측을 뛰어넘었다.
>>E2, C2,C3,C4,C6 E3, E4, E7면
여기엔 실수요 거래조차 얼어붙 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실수요자들의 거래 현황이 예년 에 비해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낮은 수 준이다.”(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 실제 6~7월의 수도권 아파트 거래 량은 2006~2009년의 평균 거래량 에 비해 50% 이상 줄었다. 2009년 1 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이다. 주택 거래량 감소는 서민 생 활의 피해로 직결된다는 게 정부 인 식이다.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폐업 한 중개업소는 3833개(전체의 15%) 다. 서울 이삿짐업체는 969개로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었고 (6월 말 기준), 아파트 인테리어 공
사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월 말 기준) 감소했다. 하반기 입주 물량이 대거 대기 중 인 것도 정부의 고민이었다.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서울 1만7787
거래량 평년 절반도 안 돼 입주물량도 사상최대 대기 제조업 경기회복은 물론 소비에도 악영향 우려 가구, 경기도 5만6727가구 등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거래는 없는데 공 급이 이어지니 현재 11만 가구인 미 분양주택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신성불가침’으로 간
“코스피 오를 여지 많아 정밀기계·화장품 유망” Close-up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 마크 모비우스 회장 내 눈에 더블딥은 보이지 않는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74·사진) 프랭클린 템플턴 신흥시장 그룹 회장의 말이 다. 그는 26일 베트남 호찌민의 인터 콘티넨털 아시아나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더블딥의 가능성 을 일축했다. <인터뷰 E10면> 세계 투자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프랭클린템플턴 2010 아시아 콘퍼런 스’가 열렸던 26일엔 미국 부동산 경 기침체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했다.
그럼에도 모비우스 회장은 이날 “미 국 기업들이 최근 투자를 늘리는 등 부동산 말고 다른 산업은 잘 돌 아가고 있다”며 “더블딥은 오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한 투자 시장으로는 프런 티어 마켓과 원자재 를 꼽았다. 프런티
주하던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일부 나마 손질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 다. 이대로 두다간 다른 제조업 부 문의 경기 회복에는 물론 살아나는 소비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여기에 가을철, 그리고 내년 봄 철 이사 시즌을 앞두고 효과가 큰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시장 정상화 의 타이밍을 놓칠 위험이 커진다는 점도 8·29 대책의 배경이 됐다. 그 래서 정부는 찔끔 해 보고 안 되면 다시 하는 식의 대증처방을 넘어 ‘화끈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기획재정부 이석준 정책조정국장 은 “하반기에 쏟아질 입주 물량을 앞두고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안 할 순 없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며 “향후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
어 마켓이란 루마니아·베트남 등 신 흥시장 중에서도 현재 주목을 덜 받 고 있는 ‘마이너 리그’를 뜻한다. 한 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코스피지 수가 오를 여지가 많다”며 “중국에 납품을 많이 하는 중소 정밀기 계업체와 화장품 같은 소비재 기업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찌민=권혁주 기자 woongjoo@ joongang.co.kr
어 과도한 대출이 이뤄질 가능성 은 작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점은 정부에 ‘부동산 폭등은 없다’는 자신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 를 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 소장은 “정부가 DTI에 손을 댔다는 것은 주택 시장 활성화에 관심이 있 다는 시그널을 줬다는 점에서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 소 박재룡 수석연구원도 “시장의 하 락 기조를 완전히 반전시키지는 못해 도 최소한 집값 급락에 대한 불안심 리는 완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중앙경제 오피니언
>>E6면 C5
C2 E2
829 부동산 대책
전문가 말말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정지만 (경제학) 상명대 교수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
이동섭 SK증권 리서치센터장
DTI 규제는 거래 위축과 시장 왜곡을 불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거품이 빠져나
전반적으로 DTI 규제를 완화한 것은 좋은
미국 증시가 반등한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
DTI 완화는 대출조건을 완화시켜 금융권의 돈
DTI 완화가 가계 부채를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
실수요자의 움직임을 이끌어 내는 데 미흡하
다. DTI를 일률적으로 완화하지 않은 것은
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하락과 거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지금처럼 집값이 떨어
완화까지 더해져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이 부동산으로 더 수월하게 흘러들게 한다. 그러
어 가계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다고 본다. DTI 완화보다 더 강력한 조치, 즉
상황이 지역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래량 감소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진 상태에서는 DTI 규제라는 강한 조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건설업체들도 미
나 돈의 힘에 의해 거래량이 늘면 부동산 가격
금융시장의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LTV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특정 지역이 배제
금융기관이 지역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번 대책은 부동산 가격이 연착륙하는 데
유지될 당위성이 줄었다. 결국엔 부동산에
분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숨통이 트였다.
급등 같은 시장 불안이 생길 수 있다. 양도세 중
부동산 경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 현재의 부
된 만큼 이번 대책만으론 주택 경기가 살아나
정하는 게 효과적이고 시장친화적이라고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부동산 가격을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본격적인 회복
다만 이런 내용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과 완화 방침을 2년 연장한 것은 기존 주택의 물
동산 경기 침체는 장기적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지 않을 것이다. 수요자들은 추가 대책을 기다
판단했다.
폭등시키거나 투기를 이끌 정도는 아니다.
을 기대할 수 있다.
건설주의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량 조절을 위해 좋은 대책이라 할 수 있다.
가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릴 가능성이 크다.
‘국토부의 굴욕’ 한 달 만에 정종환 장관, 반론 잠재우다 종합 처방 막전막후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마음을 어떻 게 풀어드려야 할지….” 8·29 대책 발표 직후 정책결정 과정 에 관여한 기획재정부 간부의 알 듯 모를 듯한 말이다. 진 위원장의 뜻을 거슬러 이번 대책의 핵인 총부채상 환비율(DTI) 완화의 폭을 키웠다는 얘기일까. 대책을 마무리한 28일 저녁,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린 당정회의. 정부 쪽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정 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그리고 한나 라당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최구식 국토위 간사, 이사철 정무위 간사, 강길부 재정위 간사가 나왔다. 고흥 길 정책위 의장은 해외 출장 중이어 서 불참했다. 막판까지 금융사의 건 전성 악화를 우려해 DTI 완화 수위 를 낮추고 싶어했던 진 위원장도 그 자리에 없었다. 모친상을 당한 직후 였기 때문이다. 권혁세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당정회의는 막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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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대책 주요 내용과 예상 효과 대책
자료 :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
주요 내용
예상 효과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가 주택 구입 시 주택 구입용 가계대출 증가(현재 주택담보대출자 중 DTI DTI 적용을 금융회사가 알아서 결정(2011년 3월 말까지) 한도 제한받는 비율 13%) 실수요 주택 거래 지원
1조원 규모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신설(2011년 3월 말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시한 2년 연장 취·등록세 감면 시한 1년 연장 추진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 조정 서민 주거 지원 확대
신규 수요 촉진(가구당 2억원 내에서 연 5.2% 조건) 거래 비용 가벼워져 주택 거래 확대
사전예약 물량 축소(80% → 50% 이하)와 예약 시기 탄력 조정
주택 공급 물량 감소로 가격 하락 압력완화
민영주택 공급비율(25%) 상향 조정, 85㎡ 이하도 건설 허용
민간 건설업자 참여와 청약 예금자들의 주택 선택폭 확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저소득 가구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한도 확대 (4900만원 → 5600만원)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세대 보증한도 확대(전세금의 80%와 연간 인정소득의 1.5~3배 중 적은 금액)
무주택 서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
정부 내 “주택 거래 활성화가 친서민인가” 시각 “건설이 서민산업” 당·업계 지원 이끌며 반격 술술 넘어갔다. 정부 대책안을 집어 든 당 측에서 “DTI 완화 대상 주택 의 조건에서 평수(면적) 등의 제한을 다 빼자”고 주장했다. 정부 쪽에서도 토를 달지 않았다. DTI 완화에 붙은 이런저런 안전판이 날아가는 순간이 었다. 금융위로서는 DTI를 내년 3월 까지만 한시적으로 풀어주고, 강남 3 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거나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대상에서 제 외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솔로몬의 지혜’ 찾았나=8·29 대 책은 지난 6월 17일 이명박 대통령 주 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출발 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택가격 의 안정 기조는 지속돼야 하며, 정부 는 실수요자들의 주택 거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정책력을 집중해야 한 다”고 지시했다. 어려운 숙제였다. 거 래를 활성화하면 집값은 통상 오르 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관계부처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 나섰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와 금융
계 전문가들은 DTI 규제 완화에 부 정적이었다. 윤 장관과 진 위원장도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그 럴수록 DTI는 ‘공적’으로 몰렸다. 주택시장을 옥죄는 원흉이라는 시 선이 앞섰다. 국토부와 한나라당은 계속 군불을 지폈다. DTI 완화를 공론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고흥길 의장은 지난달 19일 “DTI 완화의 필요성이 공론화 되지 않겠느냐”며 “곧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은근히 정부를 압박 했다. 친서민 논리로 오락가락=8·29 대 책은 원래 정부가 7월에 내놓으려던 그 대책이다. 당초 지난달 21일이던 대책 발표 시기가 한 달여간 늦춰진 것은 결정적으로 DTI 완화를 둘러 싼 정부 내의 이견 때문이었다. 집값 안정과 금융사 건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던 DTI를 손댈 경우 자 칫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 고, 투기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
이 금융위의 걱정이었다. 진 위원장 은 DTI 규제를 완화할 때 하더라도,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 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에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여기에 청와대 백용호 정책실장과 최중경 경제수석이 ‘친서민’ 잣대를 들이댔다. DTI를 완화해 빚 내서 집 사라고 하고, 그래서 집값을 올리는 것이 친서민 정책에 부합하느냐는 물 음표를 던진 것이다. 정 장관은 “대 책을 좀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대책 없는 대책 발표를 했다. 정 장관은 처음부터 “DTI를 10% 완화해 효과가 없으면 또 10%를 더 해 보자고 할 거 아니냐”며 “계속 여 지를 주느니 차라리 DTI 규제 자체 를 없애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 대와 진 위원장의 강공 앞에 한발 물 러섰다. 정 장관은 나중에 “이견이 있었다기보다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보기 위해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으 나, 당시 국토부에선 ‘굴욕’이란 말까 지 나왔다. 정종환의 역공=하지만 그는 곧바 로 역공을 준비한다. 대책 논리를 재 빨리 친서민으로 다듬는다.
“건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184만 명이다. 또 집수리, 미장, 도배, 부동산 중개, 용달 등 여러 가지 연관 된 산업들이 다 서민 경제다. 주택거 래의 불편을 덜어주는 게 서민 경제 를 돕는 것이다.” ‘건설족 대책’이란 공격도 피해 나 갔다. 정 장관의 말대로 “자기 부처이 익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 매크 로를 보면서 심도 있게 접근한다”는 인상을 주는 데 공을 들였다. 그리고 노련했다. 대책 수립 막바지에 이른 지난 23일, 그는 건설 관련 단체들을 불러모아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성 난 목소리를 전했다. 이번 대책에 포 함된 내용보다 강한 다주택자 양도 세 중과 폐지, DTI 영구 폐지 등의 요 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일종의 면역 주사였다. 26일엔 미국 출장 중이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거들었다. DTI 규 제를 완화해도 가계부채 문제가 더 심각해지진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서다. 결과적으로 8·29 주택대책은 예상 보다 셌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대책 이었다.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부처 간 논쟁 과정에서 각자의 책임이 부각돼 저마다 나름 의 대책을 내놓은 결과이기도 하다. 평소 같으면 집값을 부추길 정책이 다. 그러나 사상 최대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란 점에서 ‘솔로몬의 대책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번 대책 결정 과 정에 관여한 이들의 기대다.
보금자리주택
주택자금 대출 확대, 소득 적고 집 비쌀수록 더 큰 혜택
<7월 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
제14189호 40판
EC3 3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이번 대책으로 다음 달부터 강남 3 구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 택을 구입하는 1주택자 및 무주택 자는 집값의 절반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진 주택담보인 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를 한꺼번에 받으면서 한도가 작은 쪽으로 대출금이 정해 졌다. 하지만 앞으론 LTV 규제만 받는 다. 강남 3구(40%)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의 LTV 한도는 50%다. 결과 적으로 집값이 비쌀수록 전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소 득이 낮은 사람들도 지금보다는 대 출을 더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지금은 연소득 3000만원
인 가구가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 서 20년 만기 대출을 신청할 경우 1 억7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그러 나 앞으론 집값의 절반인 2억5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연소득 5000만원인 가구가 7억원 짜리 집을 사는 경우도 대출 한도가 2억9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 가구가 9억원짜리를 사면 집값의 50%인 4억5000만원까 지 대출받을 수 있다. 늘어나는 대출 한도는 1억6000만원이다. 반면 연소득이 1억원을 넘는 가구 는 9억원짜리 집을 살 때 대출 한도 가 늘어나지 않는다. LTV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의 대출
사전예약 물량
소득 수준별 대출한도 확대 효과(예시) *서울 비투기 지역, 20년 만기, 금리는 연 6%일 경우 연소득 3000만원인 가구가
5억원짜리 아파트 매입 시 연소득 5000만원인 가구가
7억원짜리 아파트 매입 시 연소득 7000만원인 가구가
9억원짜리 아파트 매입 시
1억7000만원 → 2억5000만원
지방 미분양 주택에 적용하는 양 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 하는 방안은 빠졌다. 최현철 기자
‘대통령의 정책’이자 신성 불가침으로 간주됐던 보 금자리주택 공급 계획도 일부 조정됐다. 사전예약 물량을 현재 80%에서 50% 이하로 줄인 것이다. 11월에 공급될 3차 지구 사전예약부 터 적용된다. 또 하반기 지정 예정인 4차 지구는 3차 지구(광명·시흥)의 이월 물 량을 고려해 2~3개 지구만 지정하는 방 안이 추진된다. 1~3차 때는 4~6개 지구 를 지정했었다. 지구 내 민영주택 공급 비율도 현행 25%에서 지구별 특성을 고 려해 높이고, 최근 수요가 늘어난 85㎡ 이하를 짓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본청약에 1년여 앞서 진행되는 사전 예약은 신청자들이 청약저축을 사용해 야 하기 때문에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업계에선 “주택 수요층의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주택으로 쏠려 민간시장 침체로 직결됐다”는 불만이 많았다. 여기에 기존 집값 하락으로 가격 메리 트를 잃은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에서 미 분양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 내에서도 속 도 조절론이 힘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첫 사전예약을 시작한 보금자리주택은 시세의 50~70%에 공급해 인기를 끌었 다. 그러나 집값 하락으로 수도권 보금 자리주택의 분양 예정가가 주변 시세의 80~90% 수준에서 형성되자 청약자가 줄었다. 급기야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경기권 3개 지구에선 사전 예약 물량의 20%가 넘는 1333가구가 미 달됐다. 권호 기자
chdck@joongang.co.kr
gnomon@joongang.co.kr
2억9000만원 → 3억5000만원 4억1000만원 → 4억5000만원
연소득 1억원 이상 가구 : 대출한도 확대 효과 없음
한도가 더 많이 늘어난다”며 “LTV 때문에 주택대출이 무분별하게 늘 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득 증빙을 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대출금도 늘어난다. 지금은
5000만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소득자료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 1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은 이게 없어도 된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종부세 면제하는 수도권 임대사업자 대상도 확 늘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오른쪽)이 29일
↘ “현재의 집값 안정기조를 확고히 유
정부 과천청사 브리핑실에서 ‘실수요 주
지하면서 실수요자의 거래 불편 해소와
허귀식·권호 기자
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
서민 주거안정을 중점 추진하는 방향으로
ksline@joongang.co.kr
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 장관은 ↗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완화 와 취득·등록세 감면 시효 연장은 충 분히 예상됐던 대책이다. 세법상 2주 택자는 50%, 3주택자 이상 보유는 60%의 높은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휘 청거리자 지난해 3월 다주택자도 1주 택자와 같이 기본세율(6~35%)만 낼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완화됐다. 이 를 다시 2년 더 연장한 것이다. 연말에 절세효과를 노린 급매물 이 대거 나와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거꾸로 내년 이후부 터는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이 물 량을 내놓지 않아 거래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다
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를 통해 더 많은 집이 시장에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집값의 2%인 취득세와 등록세를 1%로 깎아주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 서 연장됐다. 다만 지방세인 취득·등 록세의 경우 지방재정을 고려해 연 장기간을 1년으로 줄였다. 수도권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 원 요건이 완화된 것은 새로 추가된 내용이다. 종합부동산세를 면제해 주고,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며, 장기 보유특별공제도 적용해 주는 임대 사업자의 조건을 완화해 대상 주택 을 확 늘린 것이다. 지금까지는 5채 이상의 주택(취득 시 공시가격 3억 원 이하)을 10년 이상 보유해야 자격
8·29 대책 세제지원 내역 분야 다주택자 양도세
자료 :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현행
개선
2011년부터 50~60% 부과
2012년까지 기본세율 (6~35%) 적용
개인 비사업용 토 2011년부터 60% 부과 지 양도세
2012년까지 기본세율 (6~35%) 적용
법인 비사업용 부동 2011년부터 30% 추가 과세 산 양도시 법인세
2012년까지 법인세(10·22%) 만 과세
취득, 등록세
올해 말까지 취득세율 2%→1%, 등록세 감면 시한 1년 연장(세부 감면 2%→1%로 감면 대상 주택은 9월 중 발표)
85㎡ 이하 주택(취득 시 공시가격 3억원 이 자격 조건 완화(취득 시 공시 수도권 임대사업자 하), 5채 이상, 10년 이상 임대 시 종부세 비 가격 6억원 이하, 임대주택수 과세, 양도세 중과 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 3채 이상, 임대기간 7년 이상)
이 됐다. 앞으론 3채 이상, 7년 이상 만 보유하면 된다. 취득가격도 6억원 으로 확대됐다. 다만 면적기준은 종 전과 같이 85㎡ 이하로 유지된다.
50%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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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189호
C4 E4
오피니언 829 부동산 대책
전문가
829 부동산 대책 이렇게 본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
주택 수요자들이 선뜻 집을 구입하지 못했
정부가 주택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인식하
던 것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 때
고 대책을 내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문이다. 정부가 주택시장 침체를 방치하지
하지만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데 필요한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으므로 대기 수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부족한 것은 한계로
시간이 모자란다. 보금자리주택은 총량을
주택 거래 숨통 LTV 규제 완화도 고려를
말말말
<주택담보인정비율>
키는 결과를 수 있다. 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 낳을 9억원 이상 주택은강남 3 제외돼구까지 투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풀면 투기가 예상된다는 게
정부의 우려일 게다. 하지만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최근의 가격 동향이나 수요자들의 움직임을 보 면 강남권에서 주택 투기의 여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투 기지역을 해제해야 할 정도로 침체 됐다. 현재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몸살 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파주·고 따라 40~60%인 DTI를 함께 적용받 양 문 아 등지의 소득이중대형 적으면미입주·미분양 대출한도도 낮았 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남 3구 다. 하지만 DTI가 은행 자율에 맡겨 에 집을 팔고집값의 큰 집으로 진 살더라도 만큼 수도권에서는 절반 (비수도권 60%)까지 대출받을 수 있 게 된다. 소득 5000만원인 가구가 7 보금자리 예약물량 조절 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기존엔 2 구매 대기심리 해소에앞으론 도움 3 억9000만원이 한도였지만 억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론상 갈 수 그렇다는 있도록 권장하는 게 옳다.은행 실 으론 얘기다. 실제론 수요자들의 거래라면 지역에 따른 이 자체 기준에 따라 소득 대비 대 차등은 없애야 한다는 뜻이다. 실수 출비율을 제한할 수 있다.” 요자를 판단하는 요 -아파트 면적이 엄격한 85㎡를 기준이 넘어도 DTI 구됨은 물론이다. 자율적용 대상에 포함되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완화 “4월 23일 발표된 조치에서는 실 되지 않은 것은이하, 거래활성화에 거래가 6억원 85㎡ 이하걸림 주택 돌이 될 수도 있다.대상에 이번 대책의 핵 만 DTI 자율적용 포함됐지 심은 DTI 규제를 한시적으로 없애 는 것인데 LTV까지 함께 늘려주지 않으면 구매력 확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는 DTI보다 LTV 규제가 구매력을 크 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LTV 한도를 40~50%로 규 제하는 것은 대출 부실화 문제보다
김 승더 배 받을 수 있나 Q: 대출 얼마나 피데스개발 사장
A:
2010년 8월 30일 31일 화요일 월요일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최의규 용인 신봉공인중개업소 사장
완화되는 DTI 적용 기간이 너무 짧아 효과
오랫동안 침체가 지속돼 이 정도 대책으로
를 충분히 내기 어렵다. 수요자들이 내 집
는 시장이 단기간에 활성화되기는 어렵다.
을 마련하거나 다른 주택으로 갈아타기에
주택시장의 핵심 지역인 강남권이 제외된
빚 늘려 시장 살리기 반짝 효과뿐일 것
는 투기 억제가 주요 목적이다. 주요 선진국들이 같은 기간 두 자릿 보인다. 예컨대 수도권의따라 미분양 아파트를 줄여야 한다. 기존 공급량을 유지해선 민간 줄이는 방안LTV를 등이 그런60%까 것이다. 주택 수요를 살리는수의 데 역부족이다. 서 실수요자의 경우 하락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지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은 별로 조 런 조치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무 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주택 실수요 가정의 내 집 마련에 이 상황에서 주택수요가 살아나 하준경 큰 도움을 주게 된다는 점을 고려할 려면 주택가격이 충분히 떨어지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만하다. 나, 사람들의 소득이 충분히 올라 이번 대책에선 실수요자들의 대 정부는 ‘8·29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집값이 싸게 느껴지도록 하는 수밖 기심리를 잠재우고 구매심리를 일 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에 없다. 집값이 바닥에 있다고 느 깨우기 위한 고민이 부족해 보인 내년 3월 말까지 사실상 폐지했다. 껴지면 가격상승 기대가 살아나게 다. 보금자리주택의 될경우에 것이고혜택이 거래도돌아간다. 활기를 띠게 될 집을일시적으로 사고 싶은데2주택이 소득이 되더라도 적어 집을 낸 만 물론 이번엔 9억원 이하로 사전예약 대폭 확대 받아 지금으 물량 대기심리 해소에 다소다 2년 것이다. 이것이더 바로 시장경제의 가 사지 못했던 실수요자들이 빚 로선 됐다.조절도 면적 조건은 아예 없앴다. 안에 처분하면 1주택자와이제 동일 이 조치가 연장될지 예상하 도움을 주기는 한다. 하지만 주택 격조정 메커니즘 을 내서 집을 살 수하지만 있게 됐다. 만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지금까지와 하게 인정해준다. 2년 안에 기 어렵다. 정부는 아닌가? 이번 조치의 효과 수요의 70% 이상을 감당하는 민 물론 정부는관계부처 주택 거품이 빠지면 그러나 절반 이상을 원리 를 같은 대출비율이 적용된다. 투기지 팔지 못하면소득의 가산금리를 부과받는 주시하면서 협의를 계 간부문의 주택공급 활성화아파트도 대책이 갚는 데 받는다.” 쏟으면서까지 비싼 집을 속한다는 입장이다.” 역(서울 강남·서초·송파) 등금불이익을 빠졌다. 과거 민간부문 사려는한수요가 과연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공급이 급 -아직 번도 집을 산 실수요인지는 적이 없는 30 -연소득이 3000만원쯤 되는데 가계부채·금융부실 우려1억 감해 수급 불균형을 낳고 가격상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생애최 조치로 원짜리 전셋집에 들어가려고 한다. 전 가장이다. 아파트 분양대금을 -무주택 또는 1주택자라는 사실은 대잘 냉온탕얼마나 정책으로 훼손 승의 모멘텀을 준 교훈은 되새겨볼 내집 마련의 꿈을 세자금은 초‘실수요자’들은 구입자금으로 얼마나 빌릴 수 있나. 대출받을신뢰 수 있나. 어떻게 확인하나. 일이다. 이루고, 이들에게 집을1년 판거치 사람은 “집을 사려는 사람이 금융회사에 “2억원까지는 연 5.2%, 19 “지금까지는 전세금의 70%와 2005년 정부는 향후 10년간 민국 년그동안 서 나타날1~2.5배 각종 부작용이 걱정될 팔리던 집을 처분해 시름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에서 원리금안균등분할 상환(또는 3년 연소득의 중 적은 금액이 간부문에서 가구, 공공부문 것이다. 그러나연간 중산층과 서민들에 을 덜고, 건설사는 분양빌릴 걱정을 해 대출한도였다. 토해양부의350만 주택전산망 자료를 통 거치 17년 상환) 조건으로 수있 (인정)소득이 에서 1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 게 빚을 권해 7000만원이 주택수요를 한도다. 창출하 있을까. 아니면 ‘실수요자’ 해 확인한다.” 다.결할 다만수부부 합산소득이 연간 4000 3000만원이면 기로 했다. 그러나 주택 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더 큰 연소 문제 들은 빚더미에 넘으면 안앉고, 되고, 금융회사들은 면적 85㎡, 가 하지만 이게 전세금의 80%와 -현재 집이 한 채 최근 있는데민간 좀더 넓은 만원을 공급은 거의 없고한다. 보금자리주택 를 낳는다. 떠안는 해당된다.” 대신, 집주인과 득의 6억원 이하 주택만 1.5~3배로 늘었기 때문에 전 집으로 이사하려고 집 살 때 혜택 격부실위험을 등 우선80%인 가계부채와 금융부실이 걱 건설사들이 한숨을 8000만원까지 받을 은공공주택만 받겠지만 기존시장에 주택이 나오고 안 팔리면있어 -언제까지 이번 조치의돌리는 혜택을 ‘폭탄 받나. 세금의 다. 이런 정된다. 떠넘기기’가 될까. 양쪽의 시각에 수 있다.” 우리나라 가계는 지금까지 떻게 하나.현상은 몇 년 뒤 공급 부 연장 가능성은 없나. 족으로 이어져 이번 시장을 불안하게 DTI 규제에도 불구하고 소득보다 따른 논란이 분분하다. “1주택자가 조치의 혜택을 “내년 3월 말까지 대출신청서를 -서른 살의 무주택 단독 세대주다. ‘생 만들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부동산 시장 침 빚을 더 많이 늘려왔다. 지난 2년여 대책은 한 번에 그치는 것보다 세 체의 원인이 DTI 규제는 아니라는 동안 가계는 소득이 10% 늘 때 빚 밀하게 보완되는 게 좋다. 주택거래 점이다. 주택거래가 부진한 가장 큰 을 17% 늘렸고, 그 결과 2007년에 활성화를 통한 서민층의 고통 해소 이유는 주택가격이 아직 충분히 떨 가처분소득의 116%였던 가계신용 가 주택정책의 목표라면 죽어 있는 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년 이 이 2009년에는 123%로 불어났다.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살리기 후 2년 반 동안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이미 위험수위다. DTI 철폐는 가계 위한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할 필요 5.5%,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의 부채 의존성을 한층 더 심화시킬 가 있다. 4.5% 올랐다. 부동산 거품이 심했던 것이고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
것도 약효를 떨어뜨린다. 주택시장은 거대
회사들의 위협할 한 순환계와건전성도 같은데 한 곳이 막혀것이다. 있으면 전 체적인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신뢰성이 때문이다. 다음으로 정부 정책의 훼손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살아난다면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는 셈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거품 해소 의지와 친 서민 정책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 금융위기 과정에서 세계적 모 범 사례로 손꼽히던 DTI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도 해가 된다. 구입자금’을 받을 수 있나. 애 최초주택 나아가 정부가 주택가격 하락은 “아니다. 만 35세 미만 단독 세 그냥 내버려두지 신호를 대주는 제외된다. 않는다는 혜택을 받으려면 보냄으로써 ‘부동산 불패’라는 고질 부부 합산 연간소득이 4000만원 이 병이 심화되고 투기가 재연될 소지 하고, 신청일 현재 무주택 세대주 도 있다. 그러다가 주택시장이 다시 여야 한다.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 침체에 빠지면 정부 정책에 대한 없 또 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다른 한다. 불신과대상 혼란이 야기될 것은 불 어야 주택은 비투기지 보듯 전용면적 뻔하다. 주택가격이 올라도6억 문 역의 85㎡ 이하이고 제고 떨어져도 되는 중인 이런 주 함 원 이하의 준공문제가 또는 건설 정은 정부가 냉온탕식 주택시장 대 택이다. 주택당 2억원까지 빌려 주 책을 남발하는 한 극복하기 며, 이자는 연 5.2%다. 1년 어렵다. 거치 19 우리 경제는 이미 2년 원리금 이상 부동 년(또는 3년 거치 17년) 균 산 분할상환 시장의 조정을 늦춰내년 왔다.3월 그말 기 등 조건이다. 간 동안 주택가격을 연착륙시키면 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높여 수요 서 실수요자들의 소득을최현철 기자 기반을 확충하고, 또 비대해진 건설 chdck@joongang.co.kr 업을 구조조정했더라면 지금과 같 은 대책은 필요없었을 것이다. 이제 라도 폭탄 돌리기는 그만하고 거품 해소와 소득에 기반한 진정한 실수 요 확충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이미 발표된 조치라 어쩔 수 없다면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라는 약속 은 지켰으면 한다.
서울 7억원 아파트 살 때 연소득 5000만원이면 6000만원
오랜 진통 끝에 나온 부동산 대책 은 서민과 중산층의 고충을 덜어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택시 장이 어떤 바뀐 제도신호를 Q&A보낼지 두고 봐 야겠지만 적어도 꽉 막혔던 부동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숨통이 받을 때 트일 적용 산 거래에 조금이나마 되는 한시 것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분명하다. 주택 거래의 단절 적으로 은행 자율에힘들어 맡겨진다. 로 서민·중산층이 하고다주 연 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취득·등록 관 업종 종사자들도 일자리를 뺏겨 세 감면 조치도 시한이 연장됐다. 정 버린다는 현실에 큰 관심을 둔점 부는 침체된 부동산 거래를 정상화 도 고무적이다.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렵게 만들어 낸 이번 이에 따라 집을 사거나 사 대책에도 아쉬운 부분이팔려는 많다. 우 람들에게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선 주택시장의 특이성을 고려하지 바뀐 풀어봤다. 못한 제도를 측면이문답으로 있다. 서울·수도권이 이끌고 지방은 시차를 두고 활성화7 -연소득 5000만원인데 서울에서 하는 게 우리 주택시장이 가진최대 독 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고 한다. 특한 구조다. 주택시장은 얼마까지 대출받을 수 있나. 행정 단 위의 지역으로 독립된 아니라 “지금까지는 집값의것이 50%까지인 상호 연관된 광역적 구조를지역에 지닌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다. 예컨대 용인의 새 아파트에 입 주하려면 서울의 기존 집을 팔아 야 한다. 그러면 서울과 용인의 주 택시장이 한데 묶여 움직일 수밖 에 없다. 따라서 서울 강남 3구만 빼고 총 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한시 적으로 없앤 것은 효과를 반감시
“거래 활성화 상당히 기여
집값 추가 하락도 막을 것”
시장 반응과 영향 취재일기
대부분의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집값 안정’과 ‘거래 활성 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 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이 번 대책을 평가하고 또 국내 주택 미국 하와이발 소송있다. 하나가 수급과 매매심리에 긍정적인 게임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영향 국내 을 미칠 수 개발업체인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어 간판 게임 엔씨소프트 서 온라인 집값 추가 하락을 거 의 게임 히트작방지하고 ‘리니지2’ 래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것 가 게임 과몰입 관련 국제 있을 송사에 으로 내다봤다. 휘말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 이 게임에 빠져든 하와이의 한 은 수급 여건 개선이다. 건국대 고 게임 매니어가 ‘게임에 중독될 수 성수(부동산학) 교수는 “이번 대책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으로 주택 소비자가 집을 매수할 힘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300만 달 이 커졌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
들어 주택 거래가 줄어든 원인 중 하 나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 상에 매수 시점을 늦추는 수요자가 많았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책으 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불 안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러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해 낸 적 실제로 대책이 29일절차에 서울· 이 있는데, 최근 발표된 정식재판 수도권 주택시장에는 오랜만에 온 들어간 것이다. 원고 측은 ‘6년 동 기가 돌았다. 서울 잠실동 안 리니지2에 빠져 송파구 일상생활을 제 송파공인 사장은 “시세보다 대로 할 수최명섭 없었다. 게임에 중독될 1000만~2000만원 내려 팔겠다던 집 지 모른다는 걸 알았다면 아예 게 주인들이 대책 발표 직후것’이라고 일제히 매 임을 시작하지 않았을 도호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동아건 주장했다. 설이 분양하는 서울 용산구의 용산 이에 대해 게업업계의 한 임원 더 “술·담배처럼 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 견본주 은 중독의 객관적 측 택에는 이날 1만5000여 명의 방문객 이 몰렸다. 동아건설 기획팀 권병준 차장은 “이번 대책은 정부가 집값의 추가 하락은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 낸 것이라고 스스로 분석하는 방문 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실물경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 등으로 사용하는 자 영업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자금 을 조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보금 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 축소와 민 간주택 비율 확대 등으로 건설업체 의 주택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건설 주택기획팀 정 재만 부장은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사실상 새 아파트 분양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집값 상승세 로 바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택협회 김동수 정책 실장은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하 려면 주택 수요가 가장 많고 시장 파급효과가 큰 서울 강남권이 먼저 움직여야 하는데 강남권은 DTI 완 화 지역에서 빠졌기 때문에 시장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함종선·최현주 기자
이 남는다. 국내에서 잊을 만하면 금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린 이 손해배상 소송 같은 일이 재발 제기되는 ‘게임 과몰입’ 논란도 마 캠페인’이라는 주제의 TV광고 등 할 것에 대비해 재단이 과몰입 방 찬가지다.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게 을 통해 게임 과몰입 자제 캠페인 지대책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때”라 정 지표가 있는 경우와 게임을 동일 임 관련 인명 피해나 범행이 발생하 을 한 것을 빼면 뚜렷한 족적이 없 고 입을 모은다. 예전처럼 금세 잊 혀지는 전시성 행사에 기금을 소진 선상에 놓고 보는 건 게임의 문화 면 여론이 들끓는다. 연초 부모가 다는 평이다. 콘텐트적 가치를 도외시한 잘못된 게임에 열중하다 아기를 방치해 숨 이번 재단 활동은 규모나 의욕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다.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 지게 만든 사건 등이 그것이다. 정 면에서 진일보했다. 10곳에 달하는 byungjoo@joongang.co.kr 명 게임이 이런 소송에 휘말릴 수 부의 ‘게임 과몰입 방지대책’에 부 게임사가 참여하고, 선출 임원 11명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게임업계에는 응하려고 국내 게임업계는 90억원 의 면면도 힘을 실어줄 만하다. 재 유·무형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흡 에 이르는 기금을 모았다. 관련 게 단은 건전한 게임 문화 창달을 위 연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식의 임문화재단도 이달 출범했다. 이런 한 교육·홍보 등 의욕적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재단이29일 처음은 아니다.브리핑실에서 1998년 중‘실수요 사회적으로 합의된 경구라도 고위 미리관계자들이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 정부 과천청사 주택거래 문병주있다. 조용철 기자 재단에 참여한 회사들은 “하와 마련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견 게임사 서너 곳이 30억원의 기 경제부문 기자
게임문화재단 기금, 허투루 써선 안 돼
파급 효과 큰 강남권 빠져 집값 상승세 전환은 힘들 듯 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총부채상 환비율(DTI)을 적용할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소득증빙이 여의 치 않은 주부·자영업자·전문직 종사 자들이 이런 수요층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급매물이 줄어드 는 효과가 기대된다. 단국대 김호철 (부동산학)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 중과 유예로 급하게 집을 팔 아야 할 다주택자들이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들 은 올해 안에 집을 팔아야 양도세 중 과를 피해갈 수 있었지만 이번 대책 으로 2년을 더 벌 수 있는 셈이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살던 집을 급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줄어 들 전망이다. 기존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새 아파트 잔금을 마련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GS건설 주택기획팀 최주황 차장은 “새 아파 트 잔금 마련 시한에 쫓겨 기존에 보 유한 주택을 싸게 파는 경우가 줄어 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주택 매수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경제 연구소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최근 제14189호 40판 제14190호
jsham@joongang.co.kr
“시장 안정 최우선 DTI 완화, 6개월이면 성과 나올 것” 관계부처 차관 일문일답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8·29 대 책’을 발표하면서 “집값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실수요자의 거래 불편 해소와 서민 주거 안정을 중점 추진 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발표 후 정창수 국토부 제 1차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 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임을 전가한 것 아닌가.
^정 차관=계량화된 수치를 예상 하는 건 어렵다. 실수요자를 위한 주 택 매매 현황이 지난 5년에 비해 도 가 지나칠 정도로 어렵다. ^임 차관=외국의 경우 DTI를 금 융회사가 자율 결정하고 있다. 신용 과 소득 상황, 대출 용도 등을 따져 내부적인 규율에 따른다.
은 이유와 DTI 완화를 내년 3월까지로
힘들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흔들 면 안 된다. 시장 가격 안정이 최우 선 과제인 만큼 6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올 것이다.
한정한 이유는. 그 이후엔 어떻게 되나.
-이번 대책이 가계 부채를 더 악화시 키고 꺼져야 할 거품을 지연시킨다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1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많이 올라간다. 따라서 저소득층·중 산층의 대출이 수월해질 것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손대지 않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거래 증가가
지는 것 아닌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 총부채상환비율
^권 부위원장=실질적으로 고소 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대출 한도가
^권 부위원장=금융회사의 건전 성 확보를 위해 LTV는 손대지 않 았다. ^정 차관=시장의 자생력과 복 원력을 갖추게 하는 게 정부의 기 본 대책이다. 단기간에 최대한의 효 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3월로 잡았다. ^임 차관=3월 이후를 예단하긴
을수록 빚 갚을 능력이 좋거나 소득 에 비해 대출 규모가 작다는 의미다.
지 않게 일정 담보인정비율 이내에 서 대출해 준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 ratio).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집값(자산가치)의 몇 %를 대출받느냐를 뜻한다. 집값이 10억원인데 대출금이 6억원이라면 LTV는 60%다. 금융사는 대출채권 에서 부도가 발생하면 담보자산을 처분해 대출채권 상환에 쓴다. 이때 대출채권 상환에 부족분이 발생하
보금자리주택=무주택 서민과 저소 득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2008년 9월 ‘국민 주거 안정 을 위한 도심 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 리주택 건설방안’을 통해 발표한 개 념이다.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공공 이 짓는 중소형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을 포괄한다. 주변 분양가보다 15% 안팎 저렴하게 공급한다. 사전예약제
(DTI)을 금융회사에 맡긴 건 정부의 책
DTI=총 부채 상 환 비율 (Debt To Income). 연간 총소 득에서 부채(빚)의 원리금 상 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연 간 소득은 대출자 본인으로 계산하 되 담보대출이 없는 경우 부부 합산 기준으로 계산할 수 있다. 연간 소득 이 5000만원인데 연간 지급하는 대 출 원리금이 2500만원이라면 DTI는 50%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의 합을 연 소득으로 나눠 계산한다. 수치가 낮
-DTI 완화를 금융권에 맡기면 보수 적으로 운영해 서민 대출이 더 어려워
시각도 있다.
^임 차 관=현재 대출 자체의 60~70%는 고소득자, 즉 상환 능력 이 있는 사람들이 빌려 가고 있다. 가계부채 연체율도 다른 나라에 비 해 절반 수준이고, 금융회사의 건전 성도 매우 양호하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P-CBO=CBO(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는 채권을 기초자산 으로 해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 (ABS)의 일종이다. 신규 발행 채권 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를 P-CBO(Primary CBO, 발행시장 CBO)라고 한다. 자금 사정이 나쁜 기 업을 돕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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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829 부동산 대책 이렇게 본다
주택 거래 숨통 LTV 규제 완화도 고려를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빚 늘려 시장 살리기 반짝 효과뿐일 것
<주택담보인정비율>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
오랜 진통 끝에 나온 부동산 대책 은 서민과 중산층의 고충을 덜어 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택시 장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 두고 봐 야겠지만 적어도 꽉 막혔던 부동 산 거래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은 분명하다. 주택 거래의 단절 로 서민·중산층이 힘들어 하고 연 관 업종 종사자들도 일자리를 뺏겨 버린다는 현실에 큰 관심을 둔 점 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어렵게 만들어 낸 이번 대책에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우 선 주택시장의 특이성을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서울·수도권이 이끌고 지방은 시차를 두고 활성화 하는 게 우리 주택시장이 가진 독 특한 구조다. 주택시장은 행정 단 위의 지역으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된 광역적 구조를 지닌 다. 예컨대 용인의 새 아파트에 입 주하려면 서울의 기존 집을 팔아 야 한다. 그러면 서울과 용인의 주 택시장이 한데 묶여 움직일 수밖 에 없다. 따라서 서울 강남 3구만 빼고 총 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한시 적으로 없앤 것은 효과를 반감시
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강남 3 구까지 풀면 투기가 예상된다는 게 정부의 우려일 게다. 하지만 괜한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최근의 가격 동향이나 수요자들의 움직임을 보 면 강남권에서 주택 투기의 여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투 기지역을 해제해야 할 정도로 침체 됐다. 현재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몸살 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파주·고 양 등지의 중대형 미입주·미분양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남 3구 에 살더라도 집을 팔고 큰 집으로
보금자리 예약물량 조절 구매 대기심리 해소에 도움 갈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게 옳다. 실 수요자들의 거래라면 지역에 따른 차등은 없애야 한다는 뜻이다. 실수 요자를 판단하는 엄격한 기준이 요 구됨은 물론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완화 되지 않은 것은 거래활성화에 걸림 돌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대책의 핵 심은 DTI 규제를 한시적으로 없애 는 것인데 LTV까지 함께 늘려주지 않으면 구매력 확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는 DTI보다 LTV 규제가 구매력을 크 게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LTV 한도를 40~50%로 규 제하는 것은 대출 부실화 문제보다
는 투기 억제가 주요 목적이다. 따라 서 실수요자의 경우 LTV를 60%까 지 늘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 런 조치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무 주택 실수요 가정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는 점을 고려할 만하다. 이번 대책에선 실수요자들의 대 기심리를 잠재우고 구매심리를 일 깨우기 위한 고민이 부족해 보인 다. 물론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 조절도 대기심리 해소에 다소 도움을 주기는 한다. 하지만 주택 수요의 70% 이상을 감당하는 민 간부문의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이 빠졌다. 과거 민간부문 공급이 급 감해 수급 불균형을 낳고 가격상 승의 모멘텀을 준 교훈은 되새겨볼 일이다. 2005년 정부는 향후 10년간 민 간부문에서 350만 가구, 공공부문 에서 1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 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민간 주택 공급은 거의 없고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만 시장에 나오고 있 다. 이런 현상은 몇 년 뒤 공급 부 족으로 이어져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대책은 한 번에 그치는 것보다 세 밀하게 보완되는 게 좋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통한 서민층의 고통 해소 가 주택정책의 목표라면 죽어 있는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살리기 위한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할 필요 가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정부는 ‘8·29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내년 3월 말까지 사실상 폐지했다. 집을 사고 싶은데 소득이 적어 집을 사지 못했던 실수요자들이 이제 빚 을 내서 집을 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원리 금 갚는 데 쏟으면서까지 비싼 집을 사려는 수요가 과연 실수요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 조치로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이들에게 집을 판 사람은 그동안 안 팔리던 집을 처분해 시름 을 덜고, 건설사는 분양 걱정을 해 결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실수요자’ 들은 빚더미에 앉고, 금융회사들은 부실위험을 떠안는 대신, 집주인과 건설사들이 한숨을 돌리는 ‘폭탄 떠넘기기’가 될까. 양쪽의 시각에 따른 논란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지금 부동산 시장 침 체의 원인이 DTI 규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주택거래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주택가격이 아직 충분히 떨 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년 이 후 2년 반 동안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5.5%,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5% 올랐다. 부동산 거품이 심했던
주요 선진국들이 같은 기간 두 자릿 수의 하락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거품은 별로 조 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주택수요가 살아나 려면 주택가격이 충분히 떨어지거 나, 사람들의 소득이 충분히 올라 집값이 싸게 느껴지도록 하는 수밖 에 없다. 집값이 바닥에 있다고 느 껴지면 가격상승 기대가 살아나게 될 것이고 거래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장경제의 가 격조정 메커니즘 아닌가? 물론 정부는 주택 거품이 빠지면
가계부채·금융부실 우려 냉온탕 정책으로 신뢰 훼손 서 나타날 각종 부작용이 걱정될 것이다. 그러나 중산층과 서민들에 게 빚을 권해 주택수요를 창출하 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 를 낳는다. 우선 가계부채와 금융부실이 걱 정된다. 우리나라 가계는 지금까지 DTI 규제에도 불구하고 소득보다 빚을 더 많이 늘려왔다. 지난 2년여 동안 가계는 소득이 10% 늘 때 빚 을 17% 늘렸고, 그 결과 2007년에 가처분소득의 116%였던 가계신용 이 2009년에는 123%로 불어났다. 이미 위험수위다. DTI 철폐는 가계 의 부채 의존성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고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
회사들의 건전성도 위협할 것이다. 다음으로 정부 정책의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살아난다면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는 셈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거품 해소 의지와 친 서민 정책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 금융위기 과정에서 세계적 모 범 사례로 손꼽히던 DTI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도 해가 된다. 나아가 정부가 주택가격 하락은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부동산 불패’라는 고질 병이 심화되고 투기가 재연될 소지 도 있다. 그러다가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에 빠지면 정부 정책에 대한 또 다른 불신과 혼란이 야기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주택가격이 올라도 문 제고 떨어져도 문제가 되는 이런 함 정은 정부가 냉온탕식 주택시장 대 책을 남발하는 한 극복하기 어렵다. 우리 경제는 이미 2년 이상 부동 산 시장의 조정을 늦춰 왔다. 그 기 간 동안 주택가격을 연착륙시키면 서 실수요자들의 소득을 높여 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또 비대해진 건설 업을 구조조정했더라면 지금과 같 은 대책은 필요없었을 것이다. 이제 라도 폭탄 돌리기는 그만하고 거품 해소와 소득에 기반한 진정한 실수 요 확충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이미 발표된 조치라 어쩔 수 없다면 적어도 내년 3월 말까지라는 약속 은 지켰으면 한다.
취재일기
게임문화재단 기금, 허투루 써선 안 돼 미국 하와이발 소송 하나가 국내 게임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내 간판 게임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 의 온라인 게임 히트작 ‘리니지2’ 가 게임 과몰입 관련 국제 송사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 빠져든 하와이의 한 게임 매니어가 ‘게임에 중독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300만 달
제14190호 40판
러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해 낸 적 이 있는데, 최근 정식재판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원고 측은 ‘6년 동 안 리니지2에 빠져 일상생활을 제 대로 할 수 없었다. 게임에 중독될 지 모른다는 걸 알았다면 아예 게 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게업업계의 한 임원 은 “술·담배처럼 중독의 객관적 측
정 지표가 있는 경우와 게임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보는 건 게임의 문화 콘텐트적 가치를 도외시한 잘못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 명 게임이 이런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게임업계에는 유·무형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흡 연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식의 사회적으로 합의된 경구라도 미리 마련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이 남는다. 국내에서 잊을 만하면 제기되는 ‘게임 과몰입’ 논란도 마 찬가지다.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게 임 관련 인명 피해나 범행이 발생하 면 여론이 들끓는다. 연초 부모가 게임에 열중하다 아기를 방치해 숨 지게 만든 사건 등이 그것이다. 정 부의 ‘게임 과몰입 방지대책’에 부 응하려고 국내 게임업계는 90억원 에 이르는 기금을 모았다. 관련 게 임문화재단도 이달 출범했다. 이런 재단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중 견 게임사 서너 곳이 30억원의 기
금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그린 캠페인’이라는 주제의 TV광고 등 을 통해 게임 과몰입 자제 캠페인 을 한 것을 빼면 뚜렷한 족적이 없 다는 평이다. 이번 재단 활동은 규모나 의욕 면에서 진일보했다. 10곳에 달하는 게임사가 참여하고, 선출 임원 11명 의 면면도 힘을 실어줄 만하다. 재 단은 건전한 게임 문화 창달을 위 한 교육·홍보 등 의욕적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재단에 참여한 회사들은 “하와
이 손해배상 소송 같은 일이 재발 할 것에 대비해 재단이 과몰입 방 지대책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때”라 고 입을 모은다. 예전처럼 금세 잊 혀지는 전시성 행사에 기금을 소진 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다. byungjoo@joongang.co.kr
문병주 경제부문 기자
종합 종합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미국, 추가 부양조치 준비돼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경기가 더 나빠질 경우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나타 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 슨홀에서 열린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의 연례회의 자리에서다. 그는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 상보다 약하다”면서 “경기 전망이 현저하 게 악화되고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 면 연준은 추가 경기부양적 정책을 펼 준비 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그런 상 황이 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내년에는 다시 호전될 수 있을 것 으로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준이 추가로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정책 옵션을 포괄적으로 거
8·29 부동산 대책 은행권 반응
국채·모기지증권 추가 매입 유력 시장 안도 다우지수 1만선 회복 일부선 “버냉키 풋 효과 지속 의문”
28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의 연례 회의에 참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캐주얼 복장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수 없는 수준까지 내려가 비장의 카드 역할 을 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다 보니 이날 거 론된 수단들은 모두 전통적 방안들이 아니 고,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 버냉키 의장도 “문제는 우리가 경제활동을 지지하고 디플 레이션을 막을 수단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 라 그 수단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가 부작 용보다 클 것인지 여부”라며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연준의 경기부양 수단이 많지 않은 상태라 ‘버냉키
[잭슨 AP=뉴시스]
풋’의 효과가 지속될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 황”이라고 분석했다. ‘버냉키 풋’은 하락장 에서 손실을 줄여주는 풋옵션에서 따온 말 로 금융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버냉키 의장 이 금리인하 수단을 써 투자자의 손실을 막 아준다는 의미로 회자돼 왔다. 경기가 빠르 게 식고 있다는 징후는 더 뚜렷해지고 있 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미국 경제가 1.6% 성장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나왔던 속보치 2.4%보다 낮아진 것이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에너지 비용 제로 주택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자체 생산해 써 대우건설 2020년께 상용화 외부 에너지가 사실상 필요 없는 주택이 선 보였다. 조명이나 냉·난방 등에 쓰이는 에너 지를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해 조달하는 것 이다. 대우건설은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내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인 푸르 지오 하임의 한 가구(공급면적 189㎡형)를 외부 에너지가 거의 들지 않는 주택으로 지 어 공개했다. ‘제너하임’이란 이름이 붙은 이 집에는 70가지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적 용됐다. 고성능창호·단열재·LED조명 등 고효율 기기를 사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40% 줄였다. 나머지 60%는 태양광발전시 스템·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통해 자체 충당된다. 일반적으로 제너하임과 크기가 비슷한 주택에 필요한 전력은 한 달에 700KWh인 데 이 주택은 고효율가전 등으로 전력소비 량을 230KWh 줄여 한 달에 470KWh만 있 으면 된다.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으로 한 달 에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이 624KW여서 결국 154KWh가 남는 셈이다. 남는 전력은 푸르지오 하임 단지의 공동 전력으로 쓰인
집값 하락, 금리 인상 부담에 DTI 풀어도 대출 크게 안 늘 것
버냉키 연준 의장 “내년 경기 호전 전망 만약 나빠지면 조치 취할 것”
론했다. 그중 가장 채택이 유력한 건 미국 국채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증권을 추가 로 사들이는 것이다. 채권과 모기지 증권의 금리를 낮춰 민간 소비를 북돋우기 위한 조 치다. 이와 관련해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그간 1조7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공급한 것이 기업과 가 계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를 발 휘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안은 초저금리가 시장의 예 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 를 주는 것이다. 은행들이 연준에 지급준 비금 이상으로 맡겨 놓은 자금(초과 지준) 에 쳐주는 금리를 현재 0.25%에서 0%로 떨어뜨리는 방안도 거론했다. 은행들이 연 준에 돈을 쟁여놓는 대신 시중에 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버냉키의 입만 바라보고 있던 시장은 일 단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시에 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5% 오르며 1 만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준의 방어능력 에 시장이 계속 신뢰를 보낼지는 미지수라 는 분석이다. 정책금리는 이미 더 떨어뜨릴
다. 냉방은 지열냉·난방시스템으로 해결하 고 난방과 온수는 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 열급탕시스템 등으로 모두 조달할 수 있다 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외부에서 끌어다 쓰는 에너지는 취사용 도시가스 정도다. 대우건설 이희성 주택상 품설계팀장은 “취사도 전기로 해결할 수 있 고 잉여 전기료로 도시가스 사용료를 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외부 에너지가 필요 없 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실용화하기는 어렵다. 신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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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스템 설치 등으로 공사비가 3.3㎡ 당 일반주택보다 50~60% 더 들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김주동 전무 는 “기술 개발로 원가를 줄이면서 이런 주 택시장이 커지면 건설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2020년께는 경제성이 좋아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고객들 을 대상으로 ‘제너하임 1박2일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일한 기자 jumpcut@joongang.co.kr
‘대출한도를 늘리겠지만 당장 크게 증가하 지는 않을 것이다’. 8·29 대책에 대한 은행권의 반응은 이렇 게 정리된다. 이번 대책으로 은행권은 서 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 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자체 적으로 기준을 만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늘 릴 계획이다. 익명을 원한 한 은행 관계자 는 “DTI를 완전히 적용하지 않을지, 아니 면 적용 비율을 완화할지는 좀 더 논의해 야 하지만 종전보다는 대출을 완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출 자극 효과에 논란=정부의 대책 마 련 과정에서 막판까지 논란이 거듭된 게 DTI 규제 완화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 문제 다. 빚을 더 쓸 수 있게 해 ‘미니 버블’을 유 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해서다. 또 ‘친서민’을 지향하는 정책 기조에 비춰서 도 껄끄러운 소재였다. 그러다 정부가 완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DTI 규제가 완 화되더라도 대출이 확 늘지는 않겠다”는 판 단이 섰기 때문이다. 은행권도 이에 동의한다. 지금 같은 부동 산 대세 하락기엔 실수요자라 해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은행권의 평균 DTI 적용 비율 은 20% 수준이다. 강남 3구의 DTI 한도 (40%)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 집을 사려 는 사람들이 DTI 문턱에 막혀 그동안 집 을 못 샀다는 얘기가 아니다. 앞으로 집값 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금리 인상 이라는 부담 요인이 자연스럽게 대출을 억 제했다는 것이다.
또 DTI를 금융사 자율에 맡겨도 돈을 펑 펑 퍼 줄 은행을 찾기는 쉽지 않다. 주택담 보대출은 이미 걱정할 수준까지 늘어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은행 가계 대출 잔액 418조9000억원 중 주택담보대출 은 273조2000억원으로 65.2%를 차지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관련 통계가 만 들어진 2003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2008년 2분기 60.9%였던 이 비중은 지난 해 1분기 63.1%, 3분기 64.0% 등으로 8개 분기 연속 높아졌다. 금융위기를 몰고 온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의 대규모 부실 사태에도 한국에서는 오히려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줄지 않았다. 앞으로 주택가격이 더 떨어지면 가계 부실 이 심화하고 결국 은행 부실로 연결될 소지 가 크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DTI 규제가 완 화됐다고 해서 무턱대고 주택담보대출을 늘릴 수 없는 이유다. 연체율 상승은 요주의=은행권의 주택 담보대출 연체율이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 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주택 담보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 연체 기준) 은 전월 말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0.53%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말 0.55% 이 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은 지난 3월 0.36%까지 떨어졌다 4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한 은행의 아파트 집단대출에 서 연체가 생기면서 전체 연체율이 올랐 다. 금감원 김영대 은행서비스총괄국장은 “은행들의 반기 결산이 끝난 뒤엔 연체율 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의 연체율이 계속 올라갈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김원배 기자 yoonn@joongang.co.kr
“한국 은행들 부실채권 방치 금융당국 지도하면 그제서야 ” S&P 권재민 상무 전화 인터뷰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이 국내은 행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26일 국제금융센터 초청 세미나에서 “한 국 은행의 건전성지표에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한 것이다. 지난해 1%대였던 은행의 부 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비율이 올 상반기 7%대로 높아졌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그 근거란다. 평가를 담당한 S&P의 권재민(사진) 상무에게 전화로 물어봤다. -국내 은행의 건전성 분류기준이 투명하지 않
부실 비율 갑자기 올리니 해외서 보면 혼란스러워
다고 지적했다.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명확한 기 준이 나와 있는데도 이런 지적을 한 이유는.
“감독기준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은행 이 평소엔 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다가, 감독당국이 지도하면 부실비율을 확 끌어 올리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을 지적했다.” - 2분기 은행의 PF 부실 비율이 급증한 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은행들이) 숙 제를 뒤늦게 몰아서 했는데, 숙제 다 해온 날 혼내는 셈이 되긴 했다.” - 내년에 PF 대출의 부실비율이 20%대까지 늘어날 걸로 전망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가. 너무 비관적인 전망 아닌가.
과가 반영된 탓이 컸다. 건설사 16곳이 C, D등
“기준이 달랐다. 대출상환 스케줄이 바 뀌면 부실이라고 봤다.”
급을 받으면서 PF 사업장 건전성도 악화됐다.
- 상환 연기를 한 번이라도 하면 부실이라는
그런데도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은행이) 뭔가
건가. 기준이 너무 보수적이지 않나.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는 S&P의 경험에 따른 거다. 약속을 안 지킨 곳엔 뭔 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맞다. 하지만 6월 25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
한 이유는.
“왜 은행이 진작부터 알아서 반영하지 못 했느냐는 것이다. 부동산 PF가 위험하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은행이 금융당 국 지도와 상관 없이 부실 여부를 판단했다 면 부실채권은 단계적으로 늘어났을 거다. 이렇게 갑자기 숫자가 툭 늘면 해외에서 보 기엔 혼란스럽다.” - 기업 신용위험평가는 국내 은행이 중장기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해온 것이다. 이런 제도가 필요 없다는 건가.
- 지난해 8월 S&P는 PF와 중소기업 대출 부 실을 근거로 국내은행 등급전망을 ‘부정적’으 로 제시했다가 올 3월 ‘안정적’으로 바꿨다. 입 장이 이렇게 자주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
“7개월은 등급전망이 바뀌기에 짧은 시 간은 아니다. PF와 중소기업 부실 우려는 그대로지만 은행 자본이 빠르게 늘고 있어 전망을 바꿨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40판 제14189호
스포츠 C7 30
2010년 8월8월 31일 화요일 2010년 31일 화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0년8월 8월 31일 화요일 2010년 31일 화요일
C8 31
다음 달 다시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한판 승 >>
영어공부파, 야구게임파, 트위터파
최민호, 그때 그 눈빛 찾았다
스마트폰에 푹 빠진 야구선수들
날씨 체크하며 컨디션 유지 동료들과 경기 내용 분석도
해맑은 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금메달리 스트 최민호(30·한국마사회)는 요즘 새삼 유도의 재미에 빠져 있다. 방황이 길었다. 하 지만 번민이 있었기에 다시 매트 위에 섰다. 지나간 1년 반을 만회하기 위해 최민호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마를 새가 없다. 그의 시선은 다음 달 9일 일본에서 시작하는 세 계선수권을 향해 있다. #목표를 잃자 몸이 유도를 거부했다
9월9일 개막하는 유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용인대에서 한창 훈련 중인 최민호.
장치혁 기자
작년 세계선수권 32강 탈락 수모 선수촌 떠나 몸·마음 재활 “유도 떠나니 유도가 보였어요” 방황 끝내고 태극마크 달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무작정 달려온 최민 호였다. 하지만 유도 인생에서 올림픽 금메달 이 전부는 아니었다. 올림픽 후유증은 생각 보다 컸다. 싫어도 가야 하는 행사가 줄을 이 었다. 돈 문제까지 그를 괴롭혔다. 라면광고 출연료 분배를 놓고 에이전트와 불거진 송사 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목표를 잃 은 최민호의 몸은 유도를 거부하고 있었다. 7~8㎏을 감량해야 하는 살인적인 체중조절 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최민호는 66㎏급으로 올릴 결심을 했다. 하지만 벽에 부닥쳤다. 체급별로 엘리트를 육성하는 대한유도회가 허락하지 않았다. 66㎏급에는 김주진(24·수원시청)이란 기대 주가 있다. 하지만 60㎏급에는 최민호에 필 적할 선수가 없었다. 최민호는 “1년 정도 66 ㎏급에서 뛰면서 여유를 찾고 싶었다. 뜻대 로 되지 않으니 운동에 집중할 수 없었다” 고 회상했다. 최민호는 2009년 8월 네덜란드 세계선수 권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미 연골이 닳아 없어진 오른쪽 어깨가 매일 그를 괴롭혔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했다. 최민호는 정훈 유도대표팀 감독을 찾아갔 다. 그리고 태릉선수촌을 떠나게 해달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쉬더라도 태릉선수촌에서 지내라고 반대한 정훈 감독은 한국마사회 이 경근 감독까지 합세한 읍소에 두 손을 들었 다. 정 감독은 “다른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 해야 했다. 하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무섭게
프로야구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 스마트폰은 더그아웃 과 버스 안 풍경을 바꿔 놓았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손쉽게 웹서핑 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스마트폰의 응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선수들이 자리에 앉아 무언가에 골똘 히 집중하는 모습은 요즘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어학 앱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선수가 있 는가 하면 야구게임을 즐기면서 ‘이미지 트 레이닝’을 하는 선수도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도, 30대 중반 이상의 베테랑도 스마트폰을 즐기기는 마찬가지다. 2010년 야구선수들의 ‘스마트폰 생활백서’를 알아 봤다. 영어공부 삼매경=KIA 투수 이대진 (36)은 요즘 어학 앱을 자주 이용하고 있 다. 원정경기를 떠나는 심야 버스 안에 서 이용하기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이대 진은 “스마트폰 하나면 영어책이 필요 없
훈련에 빠져드는 최민호의 능력을 믿고 보내 줬다”고 말했다. #유도를 떠나니 유도가 보였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최민호는 재활에 매달 렸다. 책도 보고 영화도 즐겼다. 최민호는 “유 도를 떠나니 유도가 보였다”고 했다. 그는 지 난 3월 태릉선수촌으로 돌아갔다. 정훈 감독 은 말없이 그를 받아줬다. 최민호는 “올림픽 때만 해도 그저 힘으로 한 것 같다. 이제 상대 의 움직임이 보인다. 유도를 하는 재미가 새 롭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은 사라졌다. 죽을 것 같던 감량 도 이제는 없다. 마음이 편해지자 폭식이 사 라졌다. 최민호는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음 식에 손이 갔다. 요즘은 많이 먹지 않아도 배 가 부르다”며 웃었다. 68㎏까지 올라갔던 최 민호의 체중은 이제 64㎏를 넘지 않는다. 훈 련 직후에는 62.5㎏이다. 세계선수권을 앞두 고 무리한 감량이 필요 없는 상태다. 최민호 는 3월과 6월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연거푸 우 승해 세계선수권과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자격을 따냈다. 그는 “오랜만에 큰 대회 를 앞두고 자신감이 생긴다. 기대해도 좋다” 고 각오를 밝혔다. 유도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에서 최민호를 비롯해 왕기춘(용인 대·73㎏급), 김재범(한국마사회·81㎏), 김주 진, 이규원(용인대·90㎏) 등에게 금메달 3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대회 에서는 왕기춘과 이규원이 금메달을 땄다.
1승 1패로 예선 탈락 모면 도로공사 가볍게 준결리그 직행
“9일 세계선수권 기대하세요” 최민호(30)는 1980년 8월 경북 김천생 경북 경산 진량고-용인대-한국마사회 주요 경력(60㎏급) -2009 세계선수권 1회전 탈락 -2008 베이징 올림픽 우승 -2007 세계선수권 3위 -2006 아시안게임 대표 탈락
최민호(오른쪽)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결승에서 루트비히 파이셔(오스트리아)를 들어
동갑내기 김정우·김두현, 이번에도 주전 내기 이란전 축구대표로 함께 발탁 조광래 “왼쪽 미드필더 저울질”
제14190호 43판
과 갈등하던 김정우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 다. 월드컵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김정우는 주전이었던 데 반 해 김두현은 벤치를 지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박성화 올림픽 감독은 ‘와 일드카드(올림픽에서 23세 이하 연령 제한 의 예외 선수 3명)’를 놓고 김정우-김두현 을 저울질하다 김정우를 택했다. 2010년 남 아공 월드컵에서도 김정우는 주전 미드필더 로 맹활약했지만 김두현은 국내에서 TV중 계를 지켜봐야 했다. 2007년 이래 김정우의 완승처럼 보였던 둘 의 경쟁은 조광래 감독이 축구대표팀 지휘봉 을 잡으면서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갔다. 30 일 국가대표 평가전 이란전(9월 7일·서울월 드컵경기장) 소집 명단을 발표한 조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놓고 김정우와 김 두현이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조
감독은 “김정우와 김두현 둘 다 기술이 뛰어 나고 영리하다.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중앙 왼쪽 미드필더로 두 선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 미드필더의 나머지 한 자리는 기성용 (셀틱)과 윤빛가람(경남FC)의 경쟁 구도지만 아직은 경험에서 앞서는 기성용 쪽에 무게가 실린다.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뽑힌 김두현은 “주 전에 집착할 나이는 지났다. 경기에 못 뛰더 라도 동료·후배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벤치 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기 조광 래팀에서 빠졌던 김정우는 “대표팀에서 친 구(김두현)를 만나게 돼 기쁘다. 아직 체력 면에서 100%는 아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DF
MF
FW
이름(나이) 김영광(27) 정성룡(25) 이정수(30) 곽태휘(29) 홍정호(21) 김영권(20) 조용형(27) 이영표(33) 차두리(30) 박주호(23) 최효진(27) 김주영(22) 기성용(21) 윤빛가람(20) 김두현(28) 김정우(28) 김보경(21) 박지성(29) 조영철(21) 염기훈(27) 이청용(22) 박주영(25) 석현준(19)
소속팀(리그) 울산 성남 알사드(카타르) 교토(일본) 제주 FC도쿄(일본) 알라얀(카타르) 알힐랄(사우디) 셀틱(스코틀랜드) 이와타(일본) 서울 경남 셀틱 경남 수원 광주 오이타(일본) 맨유(잉글랜드) 니가타(일본) 수원 볼턴(잉글랜드) 모나코(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있다.
[중앙포토]
두산삼척시청 먼저 웃었다
조광래팀 2기(9월 7일 이란전) GK
1982년생 동갑내기(28세)인 김정우(광주 상 무사진 왼쪽)와 김두현(수원 삼성오른쪽)은 초등학교 때부터 라이벌이었다. 김정우는 인 천 부평동초등학교 ‘에이스’였고 김두현은 동두천초등학교에서 ‘축구 천재’ 소리를 들 었다. 포지션도 미드필더로 같았다. 김두현 은 “초등학교 때 전국대회에서 김정우를 처 음 봤을 때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네’라 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10여 년 뒤 둘은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2004년 아테네) 대표팀에 나란히 뽑혔다. 올림픽에서 둘은 한국 대표팀 중원을 나눠 맡아 8강행을 이뤄냈다. 둘이 호흡을 맞춘 건 여기 까지였다. 그 이후 둘은 경쟁자로 부딪 쳤다.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김두현의 승 리였다. 김두현은 월드컵 본선에 나간 반 면, 해외 진출 문제로 소속 팀(울산 현대)
프로야구 중간 순위 (30일 현재) 순위
팀
승
패
무
승차
남은 경기수
1
SK
73
41
0
0.0
19
2
삼성
72
44
1
2.5
16
3
두산
65
48
3
6.5
17
4
롯데
57
56
3
8.0
17
5
KIA
52
65
0
5.5
16
6
LG
50
63
3
1.5
17
7
넥센
47
69
3
4.5
14
8
한화
44
74
1
3.0
14
승차는 바로 위 순위 팀과의 차이. 무승부는 패로 간주
답터’다. 그는 요즘 트위터를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트위터로 ‘원정 버스 생중계’를 해서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양준혁은 트위터에 “여기는 원정 버스. 나는 운전석 에서 둘째 자리에 있고, 맨 뒷자리에는 박 한이·최형우·조동찬이 앉아서 간다”며 생 중계를 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트위터 를 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경기가 없는 날 에는 하루 2시간 정도 트위터하며 보낸다” 고 말했다. 한화 유원상(24)은 “채팅 애플리케이션 으로 동료들과 경기 내용이나 몸 상태 등을 체크한다. 전화를 하지 않아도 쉽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원상 은 임태훈(두산), 박현준(LG) 등 절친한 선 수들과 경기 내용을 가지고 채팅하는 게 취 미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문성민 13점 현대캐피탈, KEPCO45 잡고 첫 승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05 세계선수권 대표 탈락 -2004 아테네 올림픽 3위 -2003 세계선수권 우승
다. 언제 어디서든 꺼내 볼 수 있어 편리하 다”고 자랑한다. 주로 사용하는 앱은 아이 폰의 단어 공부 프로그램인 ‘업앤드다운 (up&down)’이다. 이대진은 영어공부를 한 덕에 요즘 외국 인 동료(아킬리노 로페즈, 로만 콜론)와 대 화의 물꼬도 트였다고 했다. 그는 “팀워크 를 쌓는 데 대화만큼 좋은 게 없다. 요즘 스 마트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대진은 후배들에게도 “메이저리그 에 진출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 미리 영어공 부를 시작해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효 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야구도 ‘스마트’하게=넥센 강정호(23) 는 야구게임 앱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요즘 즐겨 하는 야구게임은 ‘2010 프 로야구’다. 타자 캐릭터를 주로 선택해 게 임을 즐긴다는 강정호는 “쉬는 시간에도 한 번 더 상대 투수의 볼 배합을 고민해 볼 수 있다. 비록 게임이지만 실전처럼 어떤 구 질이 올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기예보 앱을 활용하는 선수도 많다. LG의 박경수(26)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날씨 위성사진을 받아본다. 경기에 맞춰 몸 을 풀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우천 취 소가 잦은 7~8월에 특히 활용도가 높다. 실시간 채팅 재미에 푹=최근 은퇴를 선 언한 삼성 양준혁(41)은 대표적인 ‘얼리어
삼척시청이 30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2 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여자부 챔피 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대구시청을 27-19로 크게 이겼다. 삼척시청은 9월 1일 대 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을 이기면 2 년 연속 정상을 지키게 된다. 삼척시청은 정지 해가 8골, 유현지가 5골을 넣었다. 골키퍼 박미 라는 9차례 선방을 해내는 등 방어율 30%를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구시청은
송해림이 6골, 최임정이 4골을 넣으며 분전했 지만 후반 승부처에서 박미라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대구시 청에 비해 젊은 선수가 많아 스피드가 앞선다 고 판단해 속공을 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두산이 인 천도시개발공사를 23-17로 꺾었다. 두산은 전반까지 8-7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후반 윤 경신(6골)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 다.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 게 됐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오늘의 스포츠
루디샤, 일주일 만에 육상 800m 또 세계신
프로야구 ^LG(봉중 근)-넥센(번사이드)(잠 실·KBS N·MBC SPORTS+) ^삼성(장원삼)KIA(로페즈)(대구·SBS스포츠·MBC LIFE·이상 오 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 ^여자 도로 공사-흥국생명(KBS N·오후 4시) ^대한항공-삼성 화재(이상 수원실내체육관·오후 7시)
슈퍼리그 핸드볼 남녀 결승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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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는 9월 3일부터, 국내파는 4일 K-리그 경기 후 소집 ★표는 생애 첫 발탁, ☆표는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재발탁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2·케냐)가 30일(한국시간) 이 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 드챌린지대회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41초01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3일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0.08 초 줄인 것이다.
‘거포’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국내 복 귀 두 경기 만에 팀에 첫 승을 안겼다. 문성민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 된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 회 조별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13점 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3-0(27-25, 27-25,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8일 LIG손
해보험과의 국내 데뷔전에서 14점의 무난한 활약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이름값을 했다.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아 첫 경기에서 중 간에 투입됐던 문성민은 이날은 선발 출전 을 강행했다. 또 지면 팀의 예선 탈락이 확 정되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율하며 풀타임 으로 뛰었다. 특히 이날 상대가 문서상으 로나마 국내 프로팀 첫 적을 뒀던 친정팀 KEPCO45여서 문성민으로서는 더욱 뜻 깊은 경기였다. 문성민은 2세트까지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지만 3세트 들어 본격적으로 몸 을 풀며 9점을 집중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 다. 뛰어난 탄력에서 나오는 고공강타를
KEPCO45 센터진이 막지 못했다. 지난 6월 문성민과 트레이드 됐던 하경민·임시형 듀 오는 17점을 합작하며 KEPCO45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 위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2로 꺾고 A조 1위로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짓 는 이변을 연출했다. GS칼텍스는 1승1패가 돼 조 2위로 준결리그에 올랐다. B조에서는 KT&G가 실업 초청팀 수원시청을 3-1로 제압하고 2위를 확정, 흥국생명(조1위)과 함께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수원=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문성민 복귀 과정 놓고 배구계 시끌벅적 LIG “출장 정지시켜야” 남자 프로배구 문성민(24·현대캐피탈사진) 의 국내 복귀를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008년 8월 경기대 4학년 재학 중이던 문성민은 연말 신인 드래프트에 앞서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과 계약한 뒤 해외로 진 출했다. 독일·터키에서 2년간 활약한 문성 민은 올봄에 국내로 복귀, 지난 6월 지명권 이 있는 KEPCO45와 계약한 직후 1대2 트 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문성민이 지난 28일 개막한 수원·IBK 기업은행컵에서 국내 데뷔전을 치렀지만 LIG손해보험을 비롯한 국내 다른 구단들 은 문성민이 드래프트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KOVO(배구연맹) 측에 징계를 요청 하고 있다. LIG는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을 앞두고 문성민이 뛸 경우 경기 거부 움 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LIG 측은 “2008년 드래프트 당시 우리 팀 이 전년도 최하위팀이 라 문성민을 지명할 확률이 가장 컸다. 하 지만 당시 KEPCO45 의 프로 선언으로 대 승적인 차원에서 우선지명을 양보했다. 결 과적으로 문성민이 드래프트 규정을 악 용해 해외로 진출했고 국내 복귀 후에는 KEPCO45가 아닌 현대캐피탈로 옮겨갔다. 이에 대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LIG 관계자는 “단순히 벌금부과가 아닌 1년 이상의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져 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OVO 규정 제90조(입단거부선수)에 따르면 ‘드 래프트에서 구단에 지명된 국내 신인 선수 가 그해 해당 구단과 입단 계약을 거부하면 군 복무를 제외하고 5년간 연맹 선수가 될
자격을 상실한다’고 돼 있다. 문성민은 국내 복귀 후 지명 구단인 KEPCO45와 계약 후 바로 트레이드 절차를 밟았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도원석 사무국 장은 “당시 문성민이 드래프트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 8월 계약 후 이적 동의를 받 고 해외로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KOVO에 문성민이 규정이나 정관을 위배 했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성민은 현대캐피탈 입단 당시 “드래프트 룰을 크게 어겼다는 생각은 안 한다. 내가 첫 사례가 되면서 시끄러워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기창 KOVO 사무국장은 “상벌위 원회 위원들의 휴가, 외국 출장 등으로 일 정이 미뤄졌다. 9월 10일 이전에 상벌위원 회를 열어 문성민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43판 제14190호
E14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뉴스 클립 모아 두었습니다. www.joins.com과 www.opentory.com에서
C9
Special Knowledge <189> 복권 한때 유행했던 로또 홍보카피 ‘인생역전’은 왜 조용히 사라졌을까요. 한국 최초의 복권(福券·Lottery)은 언제, 무 슨 목적으로 발행됐을까요. 들여다볼수록 오묘한 복권의 세계가 여기 있습니다. 복권은 많이 팔려도 걱정, 적게 팔 려도 걱정이랍니다. 시시콜콜한 복권의 역사에서 복권의 경제사회학까지 복권의 알파와 오메가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을 찾으세요.
만리장성 쌓으려, 고대 로마 복구하려, 올림픽 참가하려 복권 찍어냈죠 <기원전 중국 진나라>
<1947년 12월 한국>
Q: 복권은 언제 생겼나. A: 동양에서는 기원전 100년께 중국 진나라 때 만리
장성 건립 등 국방비를 마련하기 위해 복권을 발행했 다고 전해진다. 서양의 아우구스투스 황제(BC 63년 ~AD 14년)는 로마 복구자금을 마련하려고 각종 연회 에서 복권을 팔았다. 로또의 기원은 1519년 이탈리아 의 제노바 지방의회 선거에서 후보자 90명 중에서 다 섯 명을 제비 뽑아 선출했던 방식에서 유래했다. 운명 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Lotto’가 복권을 의미하는 영어 ‘Lottery’의 어원이 된 것도 그런 연유다. Q: 그 후 발전 과정은. A: 16세기 들어 많은 유럽 국가가 재원 확보를 위해 복
권을 승인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1569년 항구 재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영국 최초의 복권을 승인했 다. 독일에서는 추첨식 복권이 1600년대에 함부르크에 서 도입됐다. 유럽의 가장 오래된 정부 복권은 1726년 의 네덜란드 복권이다. 18세기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 국의 여러 지방도시들이 교회·학교·교도소·도로·항구 등을 건설하기 위해 복권을 발행했다. 이 복권 수익금 은 컬럼비아·예일·하버드·프린스턴 등 명문 대학을 탄 생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Q: 한국 최초의 복권은. A: 최초의 공익복권은 1947년 12월 제16회 런던 올림
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올림픽 후원권’ 이다. 올림픽 후원권은 액면금액 100원, 1등 상금 100 만원으로 총 140만 장이 발행됐다. 진정한 의미의 복 권시장이 형성된 것은 1969년 구(舊)주택은행에서 발 행한 정기 복권의 효시인 주택복권이 나오면서부터다.
제한, 광고 사전 승인, 온라인 복권 이월 횟수 제한 등 과도한 사행성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만들었다.
Q: 복권은 사행산업인가. A: 우연에 의해 이용자에게 재산상의 이익과 손실을
Q: 복권 기금은 어디에 쓰이나. A: 복권의 판매 수입금 중 50%는 당첨금으로, 10%는
준다는 점에서 사행(射倖)산업에 속한다. 하지만 복권 은 무작위 확률 게임이다. 확률 이외에 게임에 이기는 방법과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카지노· 경마 등의 사행산업과 다른 점이다. 복권위원회는 복 권이 일반적인 도박이나 다른 사행업종에 비해 당첨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특성 때문에 중독성이 거의 없 다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서 도 복권은 당첨될 기회가 오로지 확률, 즉 운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고, 경마·카지노 등 다른 사행업종과 같 이 당첨을 위한 기술이 간여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된 다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이 스포츠 토토를 복 권에 포함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복권의 발행 및 판매비용으로 쓰인다. 나머지 40% 정 도가 복권 수익금으로 복권기금사업의 재원이 된다. 복 권은 중산층 이하 서민층이 주로 구입한다는 점에서 역 진성이 있다. 그래서 복권 기금도 주로 사회적 소외계층 과 서민의 복지 증진에 사용된다. 복권 수익금의 35%는 의무적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 등 10개 기관에 일정 비 율을 배분(법정배분사업)하고, 나머지는 서민 주거안 정 등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법정배분사업의 경우에도 각 소관부처 고유의 사업에 사용하되, 소외·취약계층 을 고려하여 사업을 선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법정사 업의 배분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 조정하여 모든 사업 을 개별 심사를 거쳐 선정하도록 해 기금 운용의 경직 성을 완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Q: 복권 발행은 왜 정부가 하나. A: 복권 발행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
관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다. 다만, 복권사업 체계는 정 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정부 산하의 공법인, 또는 정부 의 인가를 받은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형태가 있다. 우 리는 2004년 ‘복권 및 복권기금법’을 제정해 복권 발행 기관을 정부기관인 복권위원회로 통합 일원화하고 복 권위원회로부터 위탁 또는 재위탁받은 자만이 복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에 대한 사용 용도를 구체화했고, 1인당 복권 판매 금액
대한민국 최초의 공익복권인 ‘올림픽 후원권’. 1948년에 열린 제16회 런던 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했다. 1등 상금은 당시 집 한 채 값인 100만원. 복권 왼쪽의 인물은 독립운동가 전경무로 광복 직후 올림픽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47년 5월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Q: 복권이 많이 팔리면 뭐가 문제인가. A: 복권은 사행심에 바탕을 둔 상품이다. 그래서 다른
재화나 용역처럼 과도하게 매출 증가를 추구하면 부 담스럽다. 반대로 매출이 줄면 기금도 쪼그라들어 공 익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힘들어진다. 많 이 팔아도, 적게 팔아도 골치인 셈이다. 1990년대 초 즉 석식 복권 과열, 2003년 로또의 폭발적 매출 증가로 근 로 의욕 저하 등 복권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복권위원회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복권 규제정
책이 시행됨에 따라 복권시장 규모가 줄었다. 로또 홍 보도 ‘인생대박’이나 ‘인생역전’에서 벗어나 ‘행복 공 감’ 등 복권의 공익적 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숫자로 보는 복권
1조원 한국 복권시장은 2002년 온라인복권(로또) 도입 이후 비약적
Q: 복권이 ‘자발적 성격의 준조세’라고 불린다던데. A: 복권은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
할 수 있는 희생 없는 조세(Painless Tax)’이자 ‘이상 적 재정수단(ideal fiscal instrument)’이라고 토머스 제퍼슨이 언급한 것처럼 조세 저항(Tax Revolt)을 일 으키지 않고 재원 확보가 용이하다는 게 매력이다. 정 치적 위험 없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Q: 연초와 주말에 로또가 많이 팔린다는데. A: 로또의 2005~2009년 월별 회차당 평균 판매액을 보
면 1~3월 470억원 이상으로 높고, 연말로 갈수록 낮아 진다. 연초에 행운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해 석된다. 요일별 판매량은 추첨 당일인 토요일에 41.2% 로 가장 많이 팔리고 일요일에 2.0%로 가장 적게 팔린 다. 추첨일인 토요일이 다가올수록 당첨에 대한 기대 로 판매량도 증가한다. 로또는 발행 초기 게임에 대한 흥미 유발로 매출이 증가되나 일정 기간(3~5년) 경과 후에는 자동번호 선택 증가 등으로 인한 흥미 저하로 판매가 부진하다. 소위 ‘로또 피로도’ 현상이다. Q: 복권은 어떤 종류가 있나. A: 크게 추첨식 인쇄 복권, 즉석식 인쇄 복권, 온라인
복권, 비디오 복권 등 네 가지 형태다. 한국은 추첨식 인 쇄 복권, 즉석식 인쇄 복권, 추첨식 전자 복권, 즉석식 전자 복권, 온라인 복권 등 다섯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추첨식 복권(Passive/Draw Lottery)은 고대 로마 때 시작된 가장 오래되고 전통적인 복권이다. 미리 인쇄된 번호의 복권을 구입해 일정액의 고액 당첨금을 소수가 지급받는다. 1등 당첨 금액의 크기에 따라 판매가 좌우된 다. 유럽·남아메리카·아시아 등에서 여전히 지배적이다. 즉석식 복권은 미국의 매사추세츠주가 1974년 처음 발행했다. 복권 전면에 당첨 여부와 당첨 금액을 인쇄 하고, 이 부분을 엷고 불투명한 라텍스 막으로 덮어 구 매자가 동전이나 손톱으로 긁어서(Scratch-Off) 당첨 여부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온라인 복권은 복권의 최종 구매자가 복권 판매장소 에서 복권 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전용회 선으로 연결된 복권의 발매 단말기를 통하여 직접 번호 를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하여 자동으로 번호를 부여받 아 출력된 복권을 구매하고, 추첨으로 당첨번호를 결정 하는 복권이다. 로또·넘버스·키노·토토가 대표적이다.
제14190호 40판
[중앙포토]
※참고자료: 복권위원회 발간 복권백서
으로 성장했다. 연간 수익금이 1조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조4712억원 지난해 복권 매출액. 복권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3%다. 2008년 현재 한국의 1인당 복 권판매액은 70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04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다.
2273억 달러 2008년 전 세계 복권시장의 규모. 지난 20년간 연평균 7.2%씩 성장하고 있다. 복권 종류별로 2002년 이후 로또 는 전체 매출액에서 40% 전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 매 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추세다.
95% 한국 복권시장의 중심은 로또다. 2004년 이후 로또는 복 권 전체 판매액(스포츠토토 제외)의 95%를 차지한다. 나머 지 5%가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이다. 특히 인쇄복권 비중은 2.6%로 세계 평균 인쇄복권 판매 비중(38.1%)을 훨씬 밑돈다.
814만5060분의 1 로또의 1등 당첨 확률. 우리는 45개의 숫자 중에서 소비자 가 직접 6개를 선택(또는 자동선택)해 당첨번호와 일치되 는 개수에 따라 등위가 결정되는 6/45 방식이다. 거액의 상 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수퍼에나로또(6/90)나 미국의 파워볼(5/59+1/39)은 당첨확률이 각각 6억2261만4630분 의 1과 1억9524만9054분의 1로 한국 로또보다 훨씬 낮다.
50.5% 한국의 2008년 복권 판매액 중 당첨금으로 배분되는 비율. 영국(45%)보다 높지만 미국(60.5%)·호주(58.4%)·캐나다· 뉴질랜드(55%)보다는 낮다.
3억5000만원 로또 판매점의 연간 평균 매출액. 판매점의 매출 규모가 연간 100억원을 초과하는 곳이 있다. 판매수수료는 매출액의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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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8월 31일31일 화요일 2010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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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고기 즉석 양념 럽, 맛이 깊어집니다 TIP 맛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등급 매기는 미슐랭 가이드 ‘문지르다’ ‘비비다’라는 뜻의 럽(rub)은 소금·설탕·향신료를 미슐랭 가이드는 적당히 프랑스의 섞어 고기에 타이어문지르는 회사 미슐랭이 즉석 양념을 발간하고 말한다. 있는목여행·레스토랑·호텔 안내 책자다. 여행지로 꼽 초지를 따라 늘 옮겨다녀야 했던 미국의 카우보이들이 힌 도시의 마늘·양파·칠리가루 레스토랑을 별 1개부터 등을 보관하기 3개까지 등급을 좋게 말려서 매겨놓기로 갖고 다니 유명하다. 별 3개를 받은 ‘3 스타’ 레스토랑의 경 다가 고기를 굽기 전에 문질러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우 몇 달요즘은 전 예약이 향신료에 기본일 오레가노·로즈마리·월계수 만큼 미식가들의 주목을잎받는다. 등의 허브를 레스토랑의 서비스·맛 등을 채점하는 판정단은 암 섞는 게 유행이다. 이렇게 허브 럽을 하면 고기를행시찰을 굽고 소금,갔다 후추를 오는찍어먹을 것으로 공정함을 때보다 훨씬 인정받고 향미가 있다. 풍부해진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홍콩·마카오 판이 만들어졌다.
아주 특별한 외식, 캠핑 요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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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먹은 맛있는 요리가 추억을 만든다.” 1 감나무집 기사식당의 ‘황태더덕’ 2 서울왕돈까스의 ‘왕돈가스’ 3 장독대김치찌개의 ‘김치찌개’ 4 장독흑돼지의 ‘장독(삼겹살) 구이’ 5 숙아채콩나물국밥의 ‘콩나물국밥’ 6 순천기사식당의 ‘연포탕’
만 드라마 ‘맛있는 관계’에 등장하는 대사다. 가족과 떠난 캠핑 여행에서 만들어 먹을 추억의 요리, 매일 먹던 것과는 뭔가 다른 캠핑 요리는 어떤 게 있을까. 이에 캠핑과 캠핑 요리에 관심이 많은 ‘캠핑 앤 바베큐’ 네이버 카페 회원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요리 7개를 콕 집어줬다. 물론 만들기도 쉽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도움말=성연제(‘캠핑 앤 바베큐’ 카페 운영자), 윤은숙(블로거 별명 ‘보노보노’, 캠핑요리 절대 가이드 저자)
꼬치, 뭉근한 숯불로 살살
기사님들이 꼽았다, 이 집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 가장 빠르고 넓은 정보망을 가진 그룹은 택시기사들이었다. 시내 구석구석을 훑고 다니는 이들은 ‘맛집’에 관해서도 깐깐했다.
아와 달리 한국판 버전으로 약 2㎝ 두께로 썰어 겉에 조금만 맛이칼없어도 이들의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게 될 테니 파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 식당 주인들이 택시기사들의 눈치를 본 것은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인터넷 맛 블로거들이 출현하기 전에는 소금·후추로 간한 다음 레 택시기사들이 로 조물조물 주무른다. 캠 추천하는 맛집은 기사로도 여러 차례 다뤄졌다. 택시기사들의 정보력은 여전할까? 고에서 하루그래서 정도 숙성시킬 한 주 동안 출퇴근길에 만난 택시기사들에게 맛집 추천을 부탁했다. 하얗게 덮일 즈음 꼬치에 낀 기준은 세 가지. 싸고 맛있고 주차가 편할 것. 이렇게 해서 ‘서민 미슐랭 가이드’를 꼽아보는 기획이 완성됐다. 최대한 천천히 굽는 게 포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당한 크기로글=서정민 잘라 고기 사이
돌돌, 그릴서 노릇노릇
그 위에 묵은지 한 장과 얇 김밥을 말 듯 전체를 돌돌 에 올린 후 뚜껑을 덮는다. 릴 통 속의 뜨거운 열기로만 정도 구워 노릇노릇 먹음 듯 썰어낸다.
와 함께 더치오븐에서 푹 ~
로스트 치킨 온갖 양념 닭, 더치오븐에서 기름기 빼도 바삭바삭 ●재료 닭 1마리, 감자·양파·당근·브로콜리·옥수수·고구마·가지 등 좋아하는 채소, 색깔별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통마늘, 올 리브오일, 소금, 럽(rub: 고기에 소금·후추와 함께 마늘가루·칠리가루·오레가노·월계수 잎 등 향신료를 문질러 간을 배게 하는 즉석 양념).
조리과정에서 기름기가 쪽 빠져 느끼하지 않다. 양파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럽, 올리브오일과 버무린 후 닭 배 속에 넣 채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고 이쑤시개로 아물려 놓는다. 닭 표면에 남은 럽을 골고루 문지른 뒤 올리브오일을 바른다. 더치 오븐에 트리벳(찜 른 더치 오븐(캠핑용 주물 냄 기용 받침)을 놓고 닭을 올린다. 소금과 올리브오일로 밑간한 채소들은 더치 오븐의 빈 공간에 채워 넣는다. 더치 오 닭다리말이를 얹는다. 썰어 븐을 삼각대에 걸고 숯불을 지핀다. 뚜껑에도 숯 몇 개를 올려 윗불을 놓는다. 1시간20분 정도 익힌다. 다 익은 뒤 뚜 정도 익히면 완성. 서금자(62) 사장이 껑과 몸체 사이에 나무젓가락을 끼워 수분을 잠시 날려주면 닭나면 껍질이 바삭해진다. ‘순천식당’의 낙지를 자르고 있다. 모범운전기사 윤교정(47)씨는 “한번 먹고 자다가도 생각나는 국물 맛에 단골이 됐다”며 웃었다.
치킨 토마토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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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익힌 뒤 조미료, 토마토 퓌레 넣고 펄펄 ●재료 닭 1마리, 치킨 스톡, 토마토 퓌레, 당 근·브로콜리·감자·양 파,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여기 모르면 간첩이지요
느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청담동 프리마 호텔 옆 ‘장독대김치찌개’(02-543-7754)에 닭고기를황태더덕, 다진 마늘, 매콤달콤 시원칼칼 연포탕 소금·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더치 오븐에다 넣고는 30~40 다른 메뉴가 없다. 오직 김치찌개(6000원) “서울시내 택시기사라면 ‘감나무집’은 분쯤 익힌다. 고기가기사 담긴정운기(63)씨의 더치 오븐에 물과 만치킨 판다. 인테리어도 평범하다. 그런데 식사 알아요.” 개인택시 말 함께 스톡(닭 육수가 필요할 사용하는열에 조미료. 때면모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특히 젊은 이다. 정씨뿐이 아니다.때택시기사 다 각설탕 양도연남동 있고 액상 제품도 기사식당’(02-325있다)을 넣고 한 소끔 끓인다. 층이 많다. 제복 차림의 택시기사들과 핫팬 섯은 ‘감나무집 준비한 크기로 썰어 놓았다가 츠를 입은 아가씨들이 절반씩 차지한 실내는 을채소들은 추천했다.한입 이 집의 인기메뉴는 ‘황 마지막에 8727) 토마토 퓌레와 함께 오븐에 태더덕’(6000원)이다. 나물넣고 반찬끓인다. 두 가지에 이곳만의 진풍경이다. 비결은 역시 맛이다. 1 김치·젓갈·국·공기밥이 함께 나오는데 살집 년간 숙성시킨 김치·돼지고기·육수로만 끓인 이 두툼한 게 꽤 실하다. 무엇보다 듬뿍 올 찌개는 담백하다. 간혹 신김치 맛이 찌개 맛 린 고추장 양념이 맛있다. 얼얼하게 매운 게 을 다 덮어버리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의 찌개 포일 채소구이 아니라 부드럽고 달콤한 매운 맛이다. ‘돼지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밑간한 채소, 포일에 싼 뒤 숯불 석쇠 위에인지글지글 불백’(6000원)과 ‘양념게장’(7000원)도 브로콜리·콜리 ●재료 기 메뉴다. 효창공원 앞 ‘순천기사식당’(02튀는 사장님에 별난 맛이죠 플라워·양파·파프리카 은 같은 자리에서 35년째 영업 주인한테 맞으며 ‘제대로’ 먹는 김치 713-9990) (색깔별)“아구매운탕·해물뚝배기·대구매운 등 채소와 송 중이다. 손맛과 더불어 사장님의 특별한 캐릭터 때 이버섯, 올리브오일, 탕·참치회덮밥 등 우리 집은 해물 메뉴가 많 문에 소문난 집도 있다. 경안운수 송영철(45) 소금·후추. 아요. 시내에 이런 집 없어요.” 서금자 대표 씨가 추천한 역삼동 강남순복음교회 앞 ‘숙 는 싱싱한 해물을 듬뿍 넣어서 맛도 좋다고 아채콩나물국밥’(02-538-3663) 집이 그렇 캠핑용 채식요리다. 자랑한다. 집의 인기 메뉴인 좋아하는실제로 채소와이포일만 있으면 된다.연포 네모로 다.자른 “여기 사장님이 엄청 예쁘시거든요. 그래 탕(7000원)을 주문하면 어른 손바닥보다 큰접어 포일 2장을 겹친 다음 세 면의 가장자리를 서봉투 옛날부터 사장님 얼굴 한 번 더 보려고 찾 낙지 한 마리가 뚝배기에 무와 를 만든다. 한입 크기로 담겨 자른 나온다. 채소들을 올리브오일· 아가는 기사분이 많았어요.” 가는 날이 장날 파를 숭덩숭덩밑간해서 썰어서 듬뿍 국물은 시위쪽을 소금·후추로 포일넣은 봉투에 넣고 이라고 막 촬영 팀이 간 날은 사장님이 외출 중 원하고 칼칼했다. 아 밀봉한다. 숯불에 석쇠를 놓고 굽는다. 포일 이었다. 안에 대신 마음씨 예쁜 홀 아주머니가 콩 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릴 때쯤 봉투가 나물국밥(4000원) 부푼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다. 2분 정도 많이 더 익히면 줬다. “새우젓은 한 티스푼쯤, 몇 마리 아쉽 젊은이들도 오지요완성. 포일 봉투에 새우·한치· 연어 등을 넣고 함께 구워도 맛있다. 다 싶을 정도로만 넣으세요. 매운맛을 원하 얼굴만 한 돈가스, 담백한 김치찌개 “혜화동에서 성북동 경신고등학교 옆으로 면 청양고추를 넣으시고요.” 메뉴는 콩나물 올라가다 언덕 위 첫 번째 돈가스 집이 맛있 국밥과 녹두전 딱 두 가지다. 개인택시 기사 어요.” 개인택시 기사 배동현(55)씨가 콕 집 김은용(39)씨가 추천한 암사역 사거리 ‘장독 소시지 양념구이 어준 곳은 ‘서울왕돈까스’(02-766-9370) 집 흑돼지’(02-3426-5120) 집은 주인장에게 손 칼집 낸 소시지, 파슬리 넣고택시보다 프라이팬에서 이다. 평일 오후와 주말이면 자가 뒤적뒤적 님이 맞아가면서 먹는 집이다. 남정현 사장은 소시지, 올리 ●재료 용이 더 많이 주차한다는 곳이다. 1997년부 손에 죽비를 들고 다니다 배추김치를 가위로 브이곳에서 오일, 양념(토마토 터 장사를 해온 박래원(43) 사장은 자르는 손님을 보면 등을 탁탁 친다. “배추는 케첩·물엿·후추·파프 ‘돈가스의 달인’으로 TV 출연을 한 적도 있 금속이 안 닿을수록 맛있어. 다시 찢어 봐.” 리카 또는 고춧가루), 다. “30종류의 돈가스를 한 조각씩만 늘어놓 고분고분 말을 듣고 손으로 찢어먹는 손님에 월계수 고 우리 잎 집 2장, 것을파슬 골라내는 게 임무였어요.” 게는 1천원짜리 지폐를 꺼내 준다. 남 사장의 리 사장의 가루 약간. 박 달인 임무는 어렵지 않았을 것 같 호통소리가 커질수록 손님들은 박장대소한 다. 일반 접시보다 세 배나 큰 접시에 담긴 이 올리브오 다. 남 사장의 유별난 흑돼지·김치 사랑은 김 불에 달군 스킬릿(주물로 만든 프라이팬)에 집의 (6000원)는 튀김가루가 인절올려 치찌개를 일을‘왕돈가스’ 살짝 두르고 칼집을 내놓은 소시지를 노릇 ‘작품’이라 부르는 것으로도 유명 미처럼 곱고 색도 노릇노릇한 다른 잎을 집들 넣고 하다. 하게 굽는다. 스킬릿에 양념과게 월계수 소시“김치와 고기 어느 것 하나 정성이 안 과 확실히 달라 보였다. 여러 종류의 과일을 들어간 지에 골고루 묻도록 뒤적거리며 볶는다. 마지막에 파 게 없다”는 남 사장의 작품(6000원) 갈아서 매일 아침 만든다는 특제 소스 먹거나 은 50~60년대식으로 고기와 두부를 덩어리 슬리 가루를 살짝 직접 뿌려주면 끝. 맥주 안주로 빵 는 새콤달콤해서 고기를간식으로 많이 먹어도 사이에 끼워 아이들에게 주면전혀 된다. 째 넣는 것이 특징이다. ⓠ
40판 제14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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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0일 월요일 제1418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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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한국인의 힘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 밥은 한국인의 힘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양소가풍부하게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색 들어있다고 생각되는 색색깔 쌀을 매 끼니 색깔 쌀을 매 끼니 챙겨 늘기자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먹는 있다. 사람들이 최정동 고 있다. 최정동 기자
기능성 쌀 ‘알록달록’ 효과
능성 쌀 ‘알록달록’ 효과
토리
데다 가격도 비싸다며 기능성 쌀은 이런 소 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켜 다양하게 개발되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고점옥(여·45)씨는 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쌀 마니아다. 아침마다 밥솥에 네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기능성 쌀의 지 쌀로 밥을 짓는다. 밥솥 한쪽에는 당뇨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품 병을 있는 시아버님을 위해 절당미(節 종을 개량한 쌀로 40여 가지가 개발됐다. 다 서울 앓고 영등포구에 사는 고점옥(여·45)씨는 기능성 쌀 마니아다. 아침마 다 밥솥에 네가지 쌀로 밥을 짓는다. 고3 밥솥아들용 한쪽에는 당뇨병을 앓고 있 쌀에다 유효한 성분을 코팅 糖米) 100g을 넣는다. 그 옆에는 른 하나는 일반 는 시아버님을 위해 절당미(節糖米) 옆에는 고3종류에 아 ‘총명쌀’이 자리잡고 있다. 뇌에100g을 좋다는넣는다. 한 그 했다. 코팅 따라 다양한 쌀이 선보 들용 ‘총명쌀’이 자리잡고 있다. 뇌에 좋다는 한약재를 입혔단다. 50 약재를 입혔단다. 50대 가장인 남편을 위해 이고 있다. 대 가장인 남편을 위해선 동충하초가 들어간 코팅쌀을 넣었다. 마지 선 동충하초가 들어간 코팅쌀을 넣었다. 마 품종을 개량한 쌀에는 다이어트 쌀, 당뇨 막으로 자신의 뱃살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쌀 50g을 추가했다. 30분 지막으로 자신의 뱃살 관리를 위해 다이어 쌀, 성장촉진 쌀, 암예방 쌀, 노화억제 쌀, 정도 지나 밥이 완성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자신에게 맞는 밥을 떠 트 쌀 50g을 추가했다. 정도 지나 밥이건강기능식품을 혈압을 낮추는 먹는다. 고씨는 “끼니마다30분 맞춤식 밥을 먹으니 따로 쌀, 단맛이 많이 나는 쌀 등 완성되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챙겨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 이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 쌀도 있다.고씨는 우리나라 1인당 하루맞춤 쌀 소비량은 약 240g. 한 는 밥을진화하고 떠먹는다. “끼니마다 함유량을 높였다. 또 식초나 빵가루 등 가 국인의 전체 곡물 소비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밀가루 음식이 많 식 밥을 먹으니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챙겨 공용으로 쓰이기 위해 개발된 쌀도 30여 가 이 소비되지만 적어도 하루 두세 끼는 쌀을 먹고 있는 셈(밥 한 공기 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지에 이른다. 에 약 100g). 성인 하루 섭취 칼로리의 3분의 1 이상을 쌀을 통해 얻 쌀도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하 품종을 개량한 쌀은 오랜 기간 교배를 통 고 있다. 루 쌀 소비량은 약 240g. 한국인의 전체 곡 해 탄생한다. 농업진흥청 답작과 오세관 박 이런 쌀에 영양소를 더하면 어떨까. 농업진흥청 답작과 오세관 박 물 소비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사는섭취하면 “1990년대 사는 “자신의 체질과 건강에 맞는 쌀을 골라밀가 장기적으로 질 초반 농진청연구소에서 개 루 많이도움이 소비되지만 병음식이 예방·치료에 된다”고 적어도 말했다. 하루 두 발하기 시작한 쌀들이 지금에서야 출시되 세 끼는 쌀을 먹고하태열 있는 셈(밥 공기에 약 고끼니마다 있다”고따로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한“건강기능식품은 챙겨먹어야 가격도 비싸다며 기능성 이런 소비자의 효과가 있는 쌀은 식이섬유 100g) . 성인하는 하루데다 섭취 칼로리의 3분의 1 이쌀은 다이어트에 수요를 충족시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가 많은 대신 전분 함량은 적다. 벼의 품종 상을 쌀을 통해 얻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기능성 쌀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 이런 쌀에 영양소를 더하면 어떨까. 농업 중 식이섬유가 많은 쌀과 전분 함량이 적은 뉜다. 하나는 품종을 개량한 쌀로 40여 가지가 개발됐다. 다른 하나 진흥청 답작과 오세관 박사는 “자신의 체 쌀의 품종을 골라 꽃가루를 묻혀 교배시킨 는 일반 쌀에다 유효한 성분을 코팅했다. 코팅 종류에 따라 다양한 질과 쌀이 건강에 선보이고맞는 있다.쌀을 골라 장기적으로 섭 다. 교배한 볍씨를 심어 1년이 지난 뒤 수확 취하면 질병 예방·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쌀, 다시 다른 품종과 교배하기를 거듭한 품종을 개량한 쌀에는 다이어트 쌀, 당뇨 쌀, 성장촉진 암예방 말했다. 다.쌀이렇게 5~7년을 거쳐 탄생된 품종으로 쌀, 노화억제 쌀, 혈압을 낮추는 쌀, 단맛이 많이 나는 등이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 함유량을 높였다. 또 식초나 빵가루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는 “건강기 농사를 지어 보고 병충해에 잘 견디는지, 많 등 가공용으로 쓰이기 따로 위해 개발된 쌀도 30여 가지에은 이른다. 능식품은 끼니마다 챙겨먹어야 하는 양의 벼가 나오는지 3~4년간 시험한 뒤
커버스토리
농업인에게 판매된다. 농민이 심은 벼가 자 라 다시 대중화 되기까지는 또 몇 년이 걸린 다. 최근에는 방사선을 쪼인 제품도 나오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골드 아미 1호가 대표적이다. 벼의 눈을 떼어내 조직을 배양한 후 감마선을 조사한다. 벼의 유전자가 변이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진 다. 일반 쌀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 토판, 라이신 등 전체 아미노산 함량이 76% 더 높다. 성장기 아기의 이유식이나 단백질 이 부족한 환자에게 유용하다. 쌀로 만든 다양한 상품도 개발·출시되고 있다. 정부는 쌀 가공 식품 개발을 위해 올 해 산하기관 연구비로만 23억원을 투자했 다. 쌀 소비량을 늘려야 하는 국정 과제 때 문이다. 국내 쌀 수요가 줄고 수입에 의존 하면 전쟁 등 유사시에 식량 자급이 어려워 진다. 강대국에서 갑자기 곡물 가격을 올려
도 속수무책이다. 쌀의 미백 성분을 추출해 만든 기능성 화 장품과 비누는 물론 쌀식초·음료수 등이 나 와 있다. 쌀로 만든 커피프림·커스터드 크 림 등도 있다. 막걸리 열풍은 막걸리의 고 급화로 이어졌다. 대부분 미국과 중국 쌀로 만들어졌던 질 낮은 막걸리도 고급 기능성 쌀로 원료를 바꾸고 있다. 백세주 등에 쓰 이는 설갱미는 막걸리의 발효를 도와 맛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신맛이 줄었다. ‘임실 피자’의 탄생지로 유명한 전북 임 실 치즈농협도 주목할 만하다. 이곳에선 식 이섬유가 풍부한 다이어트 쌀 고아미 2호를 이용해 쌀 피자 도우 개발방법을 기술이전 받았다. 임실치즈농협 신호철 팀장은 “피 자는 맛있지만, 칼로리가 높아 꺼리는 사람 이 많다. 다이어트 쌀을 이용한 피자는 조 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 오래가 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쌀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뿐 아 니라 중소기업에서도 각종 쌀라면·쌀국수 면을 출시하고 있다. 농심 박종환 식품연구 원은 “밀가루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과 미 네랄 등 영양성분이 더 많은 데다 전분 비율 이 높아 배가 부른 느낌이 오래간다”고 말 했다. 쌀과 콩을 3 대 7 비율로 섞어 고기의 질감이 나도록 만든 쌀 고기도 있다. 저혈 당미를 이용한 케이크나 과자·빵 등은 당 뇨병이 있는 어르신 에게 인기다. 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S2면으로 이어집니다 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40판 제14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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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운세/말의 달인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건강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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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건강한 당신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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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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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건강한 당신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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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미 소화기내과학회 치료 가이드라 인에 이 제제의 사용이 포함돼 있 을 정도. 영국에서는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미국은 시그마타 우, 캐나다는 쉐링이 판매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 하던 환자에게 희망을 줘 제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B7
$100/월 16회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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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비타민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ᙽ㍌ᱰ 9371;:81;;<< ::;1;;;1444: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디스카운트비타민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6046843973 6043030011 6046055499 6043214231 6049375411 6048721669 6049397799 6042472100 6049392320 6044444184 6044441233 6049397728 6042405909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동국대동문회 .... 604377908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쇼팽소사이어티 .... 6048714450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밴쿠버흥사단창립준비위원회 .... 6048378903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미용/피부관리 160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교육/학원/학교 130
김문경무용원 .... 7789996706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동아어학학원 .... 7789981826 리딩타운 .... 6042557060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배형석교육원 .... 6045811250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밴쿠버포모사아카데미 .... 6044362332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리티쉬힐스몬테소리어린이집 .... 6049868888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계학원 .... 6045528489 센츄리하이스쿨 .... 603762166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애나레비피아노 .... 6049369752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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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rf Ichiban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area is hiring a F/T Cook-Japanese. Qualification: 1. 3+ years Japanese cooking experience. 2.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15.00 per hour and 14 days paid vacation. Duties: 1. mainly cook Japanese food. 2.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food. 3.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4. may plan and develop menu. 5.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fax : 604-886-2289 - e-mail: wharf-ichiban@hotmail.com
직원모집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12.50 No experience required. On-the-job training will be provided.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ability in English assets. Duties: -Clean bathtubs, toilets, sinks, walls, mirrors, tiles, counters and floor surfaces; -Make beds, change sheets and distribute clean towles -Dust all furnitures, pictures, drawers, window ledges and shelves thoroughly -Vacuum the entire room and empties the trash bin; -Replenish amenities, linens and supplies in guestrooms Contact by e-mail: jinsang0114@yahoo.com 알버타 Hinton 타라비스타 모텔 룸어텐던트 모집 시간당 $12.50, 무경험자 가능. 자격요건: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겸손하신분. 고등학교졸업자 이상. 한국어 능숙, 기본영어구사자. 메일: jinsang0114@yahoo.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Sushi Bay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mail: gogosushibay@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스시베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gogosushibay@gmail.com
직원모집 Bon sushi looks for an exp’d Hot food cook for Japanese food. Min. 3yrs commercial Exp. Completion of High school, Korean speaking is an asset, Prepare & cook meals, Plan & develop menus, Ensure food quality, Train staff, Order supplies & equipment, Manage kitchen operations $19/hr Perm, F/T. E-mail resume: victoriabonsushi@gmail.com Or mail: 1467 Hampshire Rd. Victoria, BC V8S 4T5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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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Valley Inn in AB 에서 House keeping room attendant 를 구합니다 Education: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13.75 per hour Language : English Specific Skills: cleaning room, make beds and change sheet, distribute clean stocks, cleaning kitchen fixtures and appliances, disinfect operating room and elevators, handle and report lost and found items, provide basic information on facilities, handle complaints, wash window, walls and ceiling etc. Western Valley Inn. How to Apply: By E-mail: westernvalleyinn@telus.com Address: PO Box 357, Valleyview, AB T0H 3N0
Seeks F/T Korean Food Cooks Goodfriends Restaurant in Burnaby is hiring full-time cooks.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prefer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j_sungha@hotmail.com or mail it to location at 1901 Rosser Avenue, Suite 305, Burnaby, BC, V5C 6R6 굿프렌드 식당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이력서 보낼곳: j_sungha@hotmail.com 주소: #305-1901, Rosser Avenue, Burnaby, BC, V5C 6R6
Langley 에 Hiko restaurant 에서 요리사를 구합니다 -1~2 명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일식/한식 경력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급: $2,800 부터 -resume e-mail : hikosimon@gmail.com Address: #2C 20202 66th Ave, Langley,. BC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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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ing - Full-Time Cook> Bukchigo Jangguchigo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long-term full-time Korean cook. Minimum 3 years of exp in preparing & developing menu (Bindaedduk, Pajeon) required. You will cook dishes, check material, develop menu, train kitchen staff. Completion of high-school or highe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required. Certificate of Cook is an asset. Must be reliable. $18/hr, 40hrs/wk. Email your resume to thetenofcups.job@gmail.com '북치고장구치고'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를 구합니다. 업무:한국 전통음식 요리와 메뉴 개발.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hetenofcups.job@gmail.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Sushi Chef. Full-time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Employer name: Sakura Sushi & Grill Address: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Email resume to sakurasushingrill@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선호 고용주: Sakura Sushi & Grill 주소: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이력서 이메일발송 sakurasushingrill@gmail.com
Monkey's Playhouse at D/T Port Moody seeks a fulltime permanent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medical &dental benefit. Job duties include: Plan activities &provide care to preschool children.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0~2 years of child care experience and ECE certificate is prefered. Email:monkeysplay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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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t Nun for Sam Bo Jung Sa in Langley. Completion of Univ. 3 yrs of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15.00 per hour plus Room and Board provided/40 hrs per week Tel: 604-341-6539 Email: heun9156@hanmail.net
NIKKO SUSHI 위치 - Langley, 직위 - F/T 일식 요리사, 자격조건 - 3년 이상의 일식 경험자 & 고졸 이상자, 월급 - $17.50/시간 (40 hours a week) 의무 - 일식 요리, 음식의 질 보장, 주방 청결유지, 그리고 그외의 다른 주어진 업무 등등 채용일 - 즉시 email - nikko.chung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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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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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Red Chicke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a Head Cook. - Compl. Secondary school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Duties : 1)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Korean Foods 2) Develop and Improve menu 3) Train and Supervise Line Cooks and Helpers - Read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 $19.00~$23.00/hour, 40 hour/week - Fax : 604-633-0661 E-mail : conny_lim@yahoo.co.kr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Bow Manor Motor Hotel (보우마노 모토 호텔) 주소: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이력서 팩스 제출: (306) 483-2455 전화문의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원모집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King’s sign & graphic Ltd 101-6833 Seller Ave., Burnaby, BC V5J 4R2, kingssign@gmail.com FAX: (604) 43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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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Minimum 3 years of cooking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knowledge of English necessary. *Preferences: Completion of course or license in Japanese food cooking, Fluency in Korean preferred. *Wage: $17.00/hour, 37.5 hours/week, 2 weeks’ vacation after 1 year of employment. *Send resume to okhyunsims66@hotmail.com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필수: 최소 3년 경력, 고졸이상, 영어기본가능자. *일식과정수료/자격증소지자 선호. *시간당17불, 주당37.5시간. okhyunsims66@hotmail.com
Food Service Supervisor Bean Town Coffee House (Kim & Mo Enterprises Ltd.), located in Vancouver, is looking for a full-time food service supervisor. Immed. Must have high school education. Completion of a community college program in the industry or 1~2 years of experience in food service industry is required. Fluency in English is needed. Korean language is an asset. Job duties include: Supervise, co-ordinate and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Train staff in job duties, and sanitation and safety procedures $12.85/hr, 40hrs/week. Only qualified candidate will be contac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jeffmo920@naver.com.
*Korean Food Cooks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Japanese Fusion Style Cook at The 6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High school /3 or more yrs. Exp. in cooking. Duties: Prepare and cook Fusion dishes, Develop and improve menu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staff $17.50 ~ $19/hour, 40 hour/week T: 778-688-5252, E: kiss506@hotmail.com
Seeking Korean church praise & worship team leader at Eden Presbyterian Church Duties: Lead, shape and oversee the music ministry, Develop & train team members with appropriate spiritual & musical gifts to serve on the music ministry team. Requirement: Gifted in music as an expression of faith, Excellent instrumental & vocal abilities, University Degree, Min. 2 yrs. praise & worship team leader Exp., Music team mgmt skills, Korean is an asset F/T, $2,500/Mon, Send resume: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한인교회 찬양 인도자 구합니다. 역할: - 교회 찬양팀 리더로서 찬양팀 인도, 감독 - 영성과 재능을 가지고 찬양팀원들을 양성 자격 조건: - 찬양팀 리더 경력 & 찬양팀 운영 능력 - 창조적이며 영성 있는 음악적 재능 - 각종 악기에 능숙하며 보컬실력을 갖춘 분 월 $2,500, 풀타임 사역자, 한국어 구사 이력서 제출: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직원모집 KIMCHI Korean& Japanese Rest. in 821A Sixth Ave. Hope. Hiring full-time(40hrs/wk.) cook. Reqirement-3-Syr s Jap./Korean cooking exp. & completion of high school' Monthly wage will start $3,000. Main duty is Korean/Jap. cooking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by fax at 604-869-0072
직원모집 Sushi 1 Japanes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Japanese cooking, $17~$19/hr, F/T,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hoonh812@hotmail.com Fax: 250-275-2792
Kami rest. In SRY looks for an exp’d chef. Min. 3 yrs Japanese cuisine exp. / G12 / Speaking Korean is an assets / Prep. & cook full meals w/ min. supervision / Plan menu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Supervise kitchen staff $19/hr /40 hrs/wk F/T, Perm E-mail resume: srykami@gmail.com or send resume to: Unit# 40-2215 160th Street, Surrey BC V3S 9N6
직원모집 F/T Restaurant supervisor, Supervise, co-ordinate, train & schedule staff. Ensure food service,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nd/or min. 3yr relevant exp. $13-15/hr, paid vacation, Basic English &Fluent Korean. Hongmano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area), Fax: 604-588-2241
직원모집 Waka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Seeks a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Japanese/Korean cooking, $17~$19/hr, 40 hours weekly, 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sushiinlangley@hotmail.com Tel: 604-888-4862
직원모집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BEAU-EDU.COM in Vanocuver, BC requires full time Administrative Officer for Educational Service Qualification: Education- Competion of secondary school - A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business or public administration Experience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ative secretarial position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 Over 1 or 2 years experience with Korean students and parents Teaching experience is not required, but prelearned Fluent in Korean and both orally and written Speak and understand written English - Salary : $22 per hour for 37 hours per week - Duties- *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 to carry out adminstrative activies associated with admission, accommodation, nstruntions * Asssemble data *Prepare periodic and special reports, manuals, and correspondence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administrative procedures *Oversee and co-ordinate office adminisrative procedures -Apply by e-mail : beauedu@hotmail,com or Fax to General Manager (604) 331-7089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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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관리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1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Part Time
테스트 기술자 (Test Technician) 급여: $12 -$14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전자과 전공자 또는 전자기술 소지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기계조립 직원 (Mechanical Assembler) 급여: $9 - $11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경비직원 (Security Guards)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광역 밴쿠버 지원자격: BST 1,2자격증 소지자 또는 자격증 이수 할 분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TEL: 604 -595 - 4021 (한인 담당자 소피아)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TEL: 604 -595 - 4021 (한인 담당자 소피아)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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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교습 수학 개인지도 썸머스쿨 특강 Math 8-12 현직 Secondary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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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te English Education www.englisheducation.ca 코퀴틀람 센터에 근접한 위치 모든 수업은 ESL교육에 정통하고, BC주에서 인증된 선생님에 의해 진행됩니다 초급, 중급 및 TOEFL 수업 2010년 9월 7일에 개강합니다. 등록을 원하시거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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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
만화
비즈니스 새 소식 ◆피쉬 앤 그릴 <8월말 소식> *피쉬 앤 그릴에서 8월20일부터 고객 Pick up & Drop off 개시: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서 비스 가능 시간 Mon-Sat-6:00PM-2:00AM, Sun 6:00PM-12:00AM 피쉬앤 그릴 영업시간과 같으 며 Pick up은 Last call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 다. (Last call time : Mon-Fri- 음식 1:00AM, 술 1:30AM, Sun-음식 11:00PM, 술11:30PM) 상기 서비 스는 술을 많이 마신분들 위한 서비스이므로 테이블 가격 합산 1인당 25불 이상 드시는 고객분에 한해서 적용됩니다.원하는 시간에 서비스가 필요하 실 경우 에 예약을 해 주시면 더욱 더 편리합니다. 무료서비 스 이며 운전자 팁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예약번호 : 604-461-4461 *피쉬 앤 그릴에서 8월20일부터 음식 Delivery 개 시: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SFU 까지 가 능 (SFU 로 배달시 공기밥2개가 무료!), 상기 서비 스는 Delivery Menu 5가지중 2가지이상 선택 시에 만 적용되며 추가로 다른 피쉬 앤 그릴 음식을 주 문하 실 수 있습니다. Delivery Menu: 양념치킨 ($20.00),파다닥($20.00),치즈불닭($20.00),골뱅이소면 ($20.00),도미회무침($15.00), 이 메뉴들을 1.5배~2배 의 양으로 모십니다. 문의전화 : 604-461-4461 ◆주태근회계사무실 - <오픈 안내> 회계 감사 세무 및 사업계획 및 상담을 주 업무로 주태근회계사무실이 새로 오픈했다. 주소 #207 - 508 CLARKE RD COQUITLAM ( 원조칼국수 2층) 전화 604 936 5222 ◆Burnaby Martial Arts Academy <박선아 관장- 해동검도 오픈> 1.평생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2.정신건강에 최고 의 운동입니다. 3.폭력 및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 할 수 있는 정통 호신운동입니다. 4.귀댁의 자녀를 예의 바르고 패기 있는 젊은이로 교육 시키겠습니 다. 5.검도 수련의 목적은 결코 남을 이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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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 SW, Calgary, AB ) 상담 E-mail: lwacalgary@hotmail.com 문의 전화: 403-200-4688 설명회 개최 * 이 설명회는 케이트 대표님께서 직 접 설명하실 예정입니다 * 설명회 후 개별 상담 시 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리 E-MAIL로 알려주시 고 참석해 주시면 우선순위로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 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십니다. ◆SOftCubic LED sign (전광판) <50% Summer 대세일> 리치몬드에 자리하고있는 소프트큐빅 에서는 이번 여름철을 맞이하여 36종류의 LED sign(전광판)을 교민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에 대 세일을 실시합니다 주소: #180- 8711 beckwith Rd Richmond 문의: 604-727-3265 ◆밴쿠버크리스챤한인학교 <2010-2011년 신입생 모집> 장소: Cariboo Hill Secondary School 8580. 16th Ave Burnaby B C 모집: 9월 11일 2010년 - 6월 4일 2011년 (자원봉 사자: 학생 또는 성인) 시간: 2010년 매주 토요일(1년 30주)오전 9:0012:00 교과 과정: 한국어 web: http://cafe.daum.net/vancouverdreams e-mail: mariaheaven57@hanmail.net 밴쿠버크리스챤한인학교 교장: Rev, 홍순호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 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 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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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1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