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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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9월 2일 목요일

<206>

“의학박사시군요. 강회장 병세가 어떻습니까?” 장과장과 조계장이 책상 앞에 있 는 의자에 앉으면서 말했다. “아무런 적절한 절차도 없이 환 자의 병세를 외부에 누설할 수 없 다는 것은 경찰관인 당신들이 더 잘 알리라고 믿습니다만…….” “물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 회장이 위급하기 때문에 달려온 것입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강회장이 위급하다니요? 그리 고 입원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습 니까?” “이 사진을 보십시오.” 장철 과장이 사진 한 장을 김박 사 앞에 내밀었다. “강회장이로군요.” “맞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곳은 동경의 데이고쿠호텔입니다. 강 회장 옆에 서 있는 여자분을 찍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강회장도 함 께 찍힌 모양입니다.” “그래서요?” 김박사의 태도가 여전히 무뚝뚝 했다. “현재 병세는 어떻습니까? 면회 를 할 수 있습니까?” “면회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 라는 것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이해 합니다. 이 사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지요. 이 사진은 일본경찰이 보내온 것 입니다. 강회장이 수이도라는 암 살용 단도로 찔리고 있는 순간이 라고 합니다. 강회장 앞 뒤에 서 있 는 젊은이들이 자객입니다. 강회 장이 발병한 것도 그 때문인 것 같 습니다.” 장철 과장이 수이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설마 했더니…….” 김박사의 태도가 바뀌고 있었 다. “그렇군요. 강회장의 발병 원인 을 몰라서 고민하고 있던 중입니 다. 고열이 지속되는 이외에는 외 상도 없고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X레이뿐만 아니 라 모든 내장의 기능에도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니 미칠 지경입니 다.” “수이도는 바늘보다 가는 단도 라서 찔린 본인은 모른다고 합니 다. 찔린 후 3일 정도 지나서 발병 하고 5.6일 후에 본격적인 증세 가 나타나면서 위독한 상태에 빠 진다고 합니다. 정밀하게 검사하 면 등에 찔린 자국이 있을 것입니 다. 연세가 많은 분이라 이미 늦었 는지 모르지만 빨리 조처를 취하 시길 바랍니다. 김박사를 믿습니 다.” “알겠습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적절한 치료에 임하겠습니다. 알 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박사의 태도가 누그러지고 협조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절대로 외부 에 누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유는 간단합니다. 이 정보는 비공 식적인 경로를 통해서 전해진 것 이고 또 매스컴에 알려지면 우리 뿐만 아니라 김박사의 입장도 난 처해질 것입니다. 자 그럼 실례했 습니다.” 장철 과장은 김박사 앞에 놓여 있는 사진을 얼른 주머니 속에 챙 기고는 일어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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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유지소(1962~ ) 내 음성이 “너·무·해” 하고 너를 향해 돌진하는 순간 네가 사라져버 렸어 왜냐하면, 동시동작으로, 내 마음이 “너·無·해”라고 단호하게 너 를 삭제해 버렸거든 그때, 기우뚱거리는 몸을 나무에 기대지 말았어야 했어 나무가 구부 러진 손가락으로 쿡쿡, 나를 <나·無>로 인식했거든 나도 삭제되고 말았어 너도 없고, 나도 없고, 나무만 있었어 천 개의 혓바닥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어

---------------------------------------------------나는 없습니다. 주민등록 번호로 존재할 뿐입니다. ‘삭제’의 키를 누르면 그 어 떤 확고한 이름도 삭제되어 버리는 오싹한 경험을 매일 하고 있을 세대인 컴퓨 터 세대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럴 때 쓰는 시는 우리를 구원하지 않을까요? 가장 인간적인 시쓰기라는 영역, 여기서만이 우리는 만화가 되지 않을 수 있으 며 우리의 키가 인조대리석의 기둥 옆에서 왜소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info@joongang.ca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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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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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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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전면광고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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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2010년 9월 2일 목요일

www.joongang.ca

미 교통안전국, 이번엔 현대 쏘나타 조사


A10 종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 악관의 오벌 오피스가 새 단장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오바마 가 매사추세츠주의 한 섬으로 가족과 함 께 휴가를 떠난 사이 오벌 오피스의 소 파와 의자, 커피 테이블 등을 교체했다. 벽지와 페인트 칠도 새로 했다. 가구와 벽지 등의 색은 기존의 노란색 톤에서 회색으로 바꿨다. 또 미 대통령을 상징 하는 문장(紋章)이 새겨진 양탄자도 기 존의 황금빛 햇살 모양 디자인에서 간 결하고 차분한 크림색 제품으로 교체 됐 다. 이 때문에 집무실이 전반적으로 ‘모 던 해졌다’는 평가다. 새 양탄자에는 프 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남긴 “우 리가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

2010년 9월 2일 목요일

체”라는 문구 등 유명 인사들의 명언이 새겨져 있다. 미국인들은 이날 오바마가 TV를 통해 이라크전의 종료를 선언하는 대국민 연 설을 할 때 분위기가 바뀐 오벌 오피스 를 볼 수 있었다. 역대 미 대통령들은 대

부분 재임 중 오벌 오피스의 실내장식 을 바꾸는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새롭 게 단장했다. 백악관 측은 “오벌 오피스 새 단장 비 용은 취임식 때 모금된 기부금 중 남은 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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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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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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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764.69 (+21.94)  코스닥 469.75 (+5.04) 제14192호 40판

값(원)  달러 1184.7 (-13.4)

2010년 9월 2일 목요일 C1 E1

3년물)  금리(국고채 3.65%(+0.10)

“대기업 상생, 할 말 많습니다  아직 멀었어요” 중소기업 CEO 3인 인터뷰  기술 뺏고 납품가 묶고 어음 여전

1억원 이하 주택 대출 소득자료 없어도 OK 2일부터 서울 강남 지역 3개 구를 제 외한 비투기지역 주택을 담보로 1억 원 이하의 대출을 받을 때 금융회사 에 소득 입증 자료를 내지 않아도 된 다. 금융위원회는 ‘8·29 주택거래 정 상화 방안’의 후속 조치를 1일 발표 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 을 때 소득자료 제출이 면제되는 대 상이 5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 로 상향 조정된다. 강남 3구의 경우 도 이달 중 감독 규정이 개정되면 1 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은 자유 롭게 받을 수 있다. 또 무주택자나 1 주택자가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주택을 매입할 때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대책 도 2일부터 시행된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휴대전화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서오텔레콤의 김성수(58) 대표는 최 근 미국계 기술평가 회사인 인비즈 커넥트와 제휴했다. 이 회사가 개발 한 휴대전화용 응급호출 시스템을 글로벌 대기업에 판매하고, 수익의 일부를 받는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김 대표는 이 시스템에 대해 일찌감 치 국내 한 대기업과 제휴를 모색했 다. 그러나 해당 대기업이 몇 년 뒤 따로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 대기업과 7년째 특허 분쟁을 하 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와중에 세 계적인 기업에서 우리 기술을 인정 해준 것”이라며 외국계 업체와의 제 휴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으론 중 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 대기업에 대한 믿음이 무너졌 는데 어떻게 (한국 업체와) 거래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친중소 기업 행보 이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삼 성전자·현대자동차·LG·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방안 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기 업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더

무 126% 마늘 85% 수박 72% 치솟는 농산물  장보기 겁난다 신선식품지수 6년 내 최고 정부, 오늘 물가대책 발표 무·마늘·수박 값이 춤춘다. 신선식 품 전체로도 20%나 치솟았다. 정부 는 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구 조적 물가안정과 추석 물가대책을 발표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 랐다. 올 2월부터 7개월째 2%대의 안정세다. 그러나 신선식품지수는 2004년 8월(22.9%) 이래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20%나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는 24.7%, 신선과 실은 17.2%가 뛰었다. 이 가운데 무 가 126.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 늘(85%)·수박(72.6%)·배추(35.9%)· 포도(43.4%) 등이 크게 올랐다. 통 계청은 7월 폭염으로 채소나 과일이 녹아내리면서 작황이 좋지 않은 탓 이라고 풀이했다. 전체 물가 수준이 안정세를 유지 한 것은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 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전달 대비로는 0.4% 올랐다. 농산물·석유 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농산물(12.3%)과 수 산물(11%)의 가격 급등으로 농축 수산물이 8.9% 올랐다. 공업제품은

2.5%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1.7%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0.7%, 개 인서비스와 집세가 각각 2.2%, 2%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 품 중 에 서는 금 반지 (20.6%)·자동차용 LPG(17.1%)·등유 (7.4%)·휘발유(2.8%) 등이 오른 반 면 컴퓨터 본체(-21.3%)는 하락했 다. 공공서비스 중에서 이동전화 통 화료가 1.5% 내렸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은 “신선식품처럼 서민 생활에 부정 적 영향을 주는 품목을 안정시키는 대책을 포함해 종합적인 물가대책 을 2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중앙경제 오피니언 ‘경제 issue&’

>>C4 E4면

뉴스 클립 중국의 대학중국 찾아간 스페인 총리 “국채 좀사 주오”명문  큰손

>>C9 E7면

라도, 중소기업계는 “아직 멀었다” 는 반응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 흥원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 하루 두세 건씩 기술 유출 사례가 신고되 고 있다”며 “대부분은 중소기업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상당히 근거 가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볼트·너트 등 기초산업부품을 유 통하는 한국화스너의 김덕한(58) 사장은 1년여 동안 거래하던 대기업 에서 최근 ‘거래 중단’ 통보를 받았 다. 김 사장은 “주요 원자재 값이 2 년 새 70% 이상 올랐지만 단 한 차 례도 단가 인상이 없었다”며 “결국 계약 연장을 포기해야 했다”고 토로 했다. 그는 “납품단가 구조를 정상 화하려면 대기업의 오너 경영인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들의 융통어음을 받았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여전하다. 부엌 가구 부품업체인 가우테크의 성양제 (55) 대표는 최근 20억원대 어음 부도 로 회사가 휘청하는 아픔을 겪었다. 성 대표는 “이 문제 때문에 회사보다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이 더 많다”며 “어음 때문에 고생하는 중 소기업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C2, E2, C3 E3면

김성수 서오텔레콤 대표

김덕한 한국화스너 사장

성양제 가우테크 대표

휴대전화용 SW개발

기초산업 부품 유통

부엌가구 부품 제조

한국 대기업이

납품단가 정상화 문제,

거래한 대기업이

가로채려던 우리 기술,

대기업 오너 경영인만이

융통어음으로 결제해도

글로벌 기업은 정식 계약

풀 수 있어

거절할 방법 없어


C2 E 2 스페셜 리포트 - 중소기업 CEO 3인의 하소연

2010년 9월 2일 목요일

“레미콘 가격 3% 인하는

대기업 열심히 돕는다지만 

성양제 대표

온도차는 여전해요

대기업 융통어음 받으면

합의가 아니라 일방 강요”

지뢰 밟는 느낌

원자재 값은 큰 폭 올라 이명박 대통령이 7월 22일 서울 화곡동에 있는 미소금융재단을 찾은 이후 ‘친서민·친중소기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거꾸로 가는 상생”

이후 한나라당 대표와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이슈로 떠올랐다.

김덕한 사장

그러자 최근 한 달 새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포스코·롯데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5개월간 단가 인상 애원

하지만 당사자인 중소기업들과는 여전히 온도 차이가 있다.

“이건 합의한 것이 아니라 (강제로) 수용 한 것이다.” 최근 건설사단체인 대한건설자재직협 의회(건자회)와 레미콘업계 모임인 영우 회가 레미콘 납품단가 협상을 벌인 뒤 A 레미콘업체 대표가 한 말이다. 이들은 2 개월여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지난달 레 미콘 단가를 ㎥당 5만4300원에 합의했다. 지난해(5만6200원)보다 오히려 3% 떨어 졌다. A사 대표는 “건설업체의 주장을 일 방적으로 받아들인 것이지 협상이 아니 었다”며 “레미콘업계에선 대·중소기업 상 생이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기업 꿈쩍도 안 해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요즘 대기업이 발표하고 있는 상생방안을 살펴보면 70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대기업들의 납품단가 조정, 기술·노하우 탈취, 부도어음 피해가 여전해서다.

김성수 대표

대기업서 특허기술 침해

#부도 어음에 떠는 중소기업

싱크대 상판을 주로 만드는 가우테크는 1990 년 창업한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탄 탄한 중소기업이다. 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 때도 매출이 늘었다. 그런데 이 회사 성양제(55) 대표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 증세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올 2월 받은 어음이 부도난 것이 문제였다. 가우

가우테크 성양제 대표

“수년간 거래하던 회사 두 곳 지난해 말 어음 남발하다 부도” 테크는 수년간 거래하던 기업 두 곳이 부도나면서 20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 성 대표는 “두 곳 모 두 지난해 말 산업훈장까지 받았던 건실한 회사 였다”며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종잇장 남발하듯 융통어음을 돌리더니 부도를 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현재 비슷한 처지의 중소기업 관계 자들과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법원에 ‘정황상 고의 부도’라

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우리는 그나마 사정 이 나은 편이지만 몇몇 자금사정이 취약한 업체 는 연쇄부도 위기에 몰려 있다. 법정 공방을 벌 이고는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더 상황 을 어렵게 하고 있다.” 거래 업체에 대한 대기업들의 현금결제 비중 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사각지대가 많다는 얘 기다. 성 대표는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가 위축 되면서 건설회사들이 융통어음을 발행해 중소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융통어 음은 발행 업체가 일시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상거래 없이 발행하는 어음이다. 부도 가 나면 이 어음을 받은 협력업체가 고스란히 피 해를 보게 된다. 성 대표는 “거래 대기업들이 융 통어음으로 결제하겠다고 해도 거절할 방법이 없다”며 “부실 위험이 있는 대기업의 융통어음 을 받는 순간 지뢰를 밟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실한 어음제도 때문에 멀쩡한 중소기업 이 피해 보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전국은행연합회와 은행권은 어음 남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음제도를 대 폭 손질했다. 발행금액 1000만원 이상의 어음에 대해 등록제를 시행하고 일정 신용등급 이상인

EC3 3

경우에만 어음 발행을 허용한다는 게 주요 내용 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그 이후에도 어 음 부도율은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한국은행 관 계자는 “부도 어음 때문에 피해 보는 업체 대부 분은 중소기업”이라며 “대기업은 수년에 한 번 나오는 정도”라고 말했다. #납품단가의 벽에 막힌 7년 공든 탑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국화스너는 볼트·너트

한국화스너 김덕한 사장

“단가 깎는 구매 담당자가 좋은 고과 받는 시스템이 문제” 같은 기초부품을 유통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 사 김덕한(58) 사장은 공급자관리창고(VMI) 시 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소규모 볼트·너트 업체는 생산에 전념하고 한국화스너가 유통과 창 고 관리를 맡는 형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저 울’ 정보기술 시스템을 통해 제조업체에 자동으 로 발주된다. 외국계 부품유통기업 출신인 김 사 장은 국내 업체가 관련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소신에서 지난 7년간 30억원을 투자해 이 시스템 을 구축했다. 김 사장은 “부품을 구매하는 입장 에서는 재고 걱정을 덜고, 부품업체는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어 서로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선진적인 부품공급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 하지만 김 사장도 ‘납품단가의 장벽’을 넘지 못 했다. 한국화스너는 2주 전 1년간 거래하던 A 사로부터 ‘8월 말로 거래를 종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 사장은 그동안 그 회사와 주고받았던 e-메일과 관련 서류를 기자에게 보여주면서 “지 난 5개월간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볼트·너트 업체의 주요 원자재인 선재 값이 2 년 새 70% 넘게 올랐으나 A사는 단 한 번도 납 품단가를 올리지 않았다. 구매 담당자가 구두로 만 (단가 인상을) 약속했으나 그뿐이었다. 구매 담당 직원이 단가 인상을 결정하기엔 한계가 분 명히 있었다.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할 상황이어서 계약 연장을 스스로 포기해야 했다.” 김 사장은 “대기업에 VMI 시스템을 소개하 기 위해 지난 1년간 1억여원의 적자를 감수해 야 했다”며 “납품단가 인상은 대기업 오너 경 영인이 나서야 풀릴 수 있는 문제”라고 주 ↗

국내 어느 기업 믿겠나

↘ 장했다. “현재의 대기업 인사고과 방식에서

는 중소기업을 압박해 단가를 낮추는 구매 담 당자가 높은 평가를 받게 돼 있다. 이런 구조에 서는 대·중소기업 상생이 될 수 없다. 중소기업 과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의 비용을 줄인 직원 에게 승진 기회를 주고 성과급도 올려줘야 한 다. 그러려면 오너의 경영마인드, 기업의 경영 관리 시스템이 통째로 바뀌어야 한다.”

서오텔레콤 김성수 대표

“7년 간 법정다툼에 고통 받아 외국 IT기업에 기술 팔기로”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VMI 시스 템을 도입해 나름대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면서도 “원가 압박을 구매 기업에 돌리는 것은 감 당하기 어렵다. 부품조달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화스너는 인수인계와 정산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 A사에서 철수한다. #한국 대기업 못 믿겠다… 결국 외국행

서오텔레콤 김성수(58) 대표는 대기업과 7년 간 법정 분쟁을 벌인 ‘고집스러운’ 중소기업인 으로 유명하다. 시가 50억원대 회사 건물까지 팔 아가면서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과 정면으 로 맞선 것이 화제가 됐다. 중소기업은 감당하기 힘든 소송비용, 지루한 시간끌기 같은 문제 때문 에 대기업과의 법적 분쟁을 기피하게 마련이다. 이 회사는 2001년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 튼 하나만 누르면 즉시 지정된 수신자에게 응급 구조 메시지가 전달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후 LG텔레콤에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비상호출 사업을 제의했으나 LG 측으로부터 ‘너 무 앞선 기술’이라며 일단 기다려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던 2004년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이 발

레미콘 납품단가(수도권 기준) 원자재 값 8% 올랐는데 구분

2009년 평균

2010년 1~8월 평균

모래(㎥)

1만4000원

자갈(㎥)

1만5000원

1만5000원 1만7000원 1510원 6만7500원

경유(L) 시멘트( t )

1300원 6만3000원

납품단가는 3% 인하 구분

2009년 8월

2010년 8월

레미콘(㎥)

5만6200원

5만4300원 자료:업계 종합

당초 레미콘업계는 5% 단가 인상을 주장 해왔다. 레미콘업계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건설 경기가 급랭하면서 수요가 줄어 든 게 첫째 이유다. 지난해 레미콘 출하량

은 1억2376만3000㎥로 2008년에 비해 8% 이상 줄었다. 올해는 더 줄어들고 있다. 여 기에다 주요 원자재인 시멘트·자갈·모래 값 은 평균 8%가량 올랐다. 업계에서는 레미 콘 제조원가가 ㎥당 3000원 이상 올랐다고 추산하고 있다. 레미콘조합 권태호 부장은 “원자재 값 이 올랐는데, 납품단가가 떨어지면 업계에 집단 부도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 려했다. B레미콘업체 임원은 “일부 건설업 체이기는 하지만 미분양 아파트나 콘도·골 프장 회원권 같은 현물로 결제하겠다고 하 는 곳도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건자회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 다”며 “관련 업계가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 원”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생하자 LG텔레콤이 서오텔레콤의 기술과 유사한 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곧바로 김 대표는 특허 침해 소송을 냈고, 2007년 최종 승소했다. 현재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결국 이 회사가 개발한 비상호출 서비스 기술 은 외국계 정보기업(IT)이 채택하게 됐다. 김 대 표는 7월 말 미국계 기술평가회사인 ‘인비즈커 넥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김 대표는 “H사 와 M사 같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에 우리 기술을 팔아주는 조건으로 판매가격의 20~40%를 받기 로 했다”며 “늦어도 이달 말께 이들 기업과 정식 계약을 맺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비즈커넥트 나이젤 베이커 부사장은 “서오텔레콤이 개발한 응급호출 시스템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 했다. 세계적인 기업과 거래할 기회를 잡았지만 김 대표의 얼굴엔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먼저 국내 기업과 손잡고 관련 기술을 선보인 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는데 글로벌 업 체에 선수를 빼앗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렇다고 국내 기업과 손을 잡기도 어려운 형 편이었다. 김 대표는 “국내 다른 대기업들이 공 동 사업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 대기업을 믿을 수 있겠느 냐”고 되물었다. 중소기업인들은 불법 행위로 손해를 끼친 상 대방에게 고액의 손해 배상을 물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되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 다”고 말했다. “애플은 콘텐트나 애플리케이션 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올리는 개발자에게 판매 이익의 70%를 준다. 이것을 보면서 (외국행을) 결심했다. 대·중소기업 상생은 서로 만나서 악수 하고 사진 찍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대기업이 먼저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이상재·김기환 기자 sangjai@joongang.co.kr

경제 인사이드

렉서스-제네시스 가격차가 100만원

탈북자 출신 외환 전문가의 쓴소리

E9

E12

수입차 업체들이 국산 대형차 고객 을 잡기 위해 가격을 내리고 있다. 렉서스는 1일 주력 모델인 ES350 가격을 최고 11% 인하했다. 동급인 현대 제네시스와 가격차 가 100만원으로 좁혀졌다. 혼다·크라이슬러도 차 가격을 내렸다. 가격 인하는 중산층이 국산차 에서 수입차로 갈아타는 경우가 늘자 국산차 고 객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 세계 1위 노키아가 온다

E11

노키아는 일반 휴대전화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압도적인 1위의 세 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기술과 디 자인·콘텐트 논의에서 소외된 느낌이다. 세르제 페레 노키아 전략부사장을 만나 분발의 각오를 들어봤다. 노키아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연내 유 럽에 이어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14192호 40판

한 탈북자 출신 외환 전문가가 국내 외환 선물 회사들에 쓴소리를 날렸 다. 고객 서비스는 뒷전이고 회사 수익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외환 거래 소프트웨어 업체 인 아발론테크놀로지코리아의 최세웅 대표. 그는 1995년 탈북하기 전, 외환 운용을 통해 북한의 외 화 자산을 늘리는 일을 했다. 그는 또 북한 리스크 때문에 원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속 인물

오명 웅진그룹 고문 겸

장한나

E7

태양광에너지 회장

E11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E9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E7

진수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E7

기사 속 기업기관 금융위원회

한국닛산

E9

기업은행

E12 E8

한국도요타

E9

산업은행

E8

SK네트웍스

E9

크라이슬러코리아

E9

*가나다순 40판 제14192호


E4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0년 9월 2일 목요일

2010년 9월 2일 목요일

C4

개성상인 DNA 물려받은 ‘온라인 거상들’ 경제 issue &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상하이 진출한 국내 홈쇼핑업체 1시간에 자동차 100억원어치 팔아 아시아 1위, 세계 3~4위 노하우 외국 경쟁사들, 따라 배우기 경쟁

얼마 전 중국 상하이에서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TV홈쇼핑 채널인 ‘동방CJ’에서 1 시간 만에 일본 도요타의 중형 세단 200여 대를 팔아 약 1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는 것. 오프라인 대리점이 몇 달간 팔아야 하는 수준이다. 손 큰 중국인 중에서도 가 장 구매력 있는 상하이 시민들이지만, 수천 만원대의 고가 수입차를 거침없이 구매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싶다. 사실 홈쇼핑을 통한 수입 자동차 소개 방 송은 한국에서 먼저 시도됐다. 우리는 2008 년 3월 포드의 SUV를, 이후 1억7000만원짜 리 벤츠까지 선보였다. 수입차 홈쇼핑 방송 이 한국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중국 합 작법인에서도 이를 시도했고, 이제는 상하 이의 주요한 수입차 유통채널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유통업은 시시각각 바뀌는 상품 트렌드 와 고객의 취향에 부합해야 하는, 그 어느 업종보다 변화에 민감한 분야다. 특히 인터

넷·모바일·디지털 방송 등 새로운 플랫폼이 빠른 스피드로 자리잡는 한국 시장에서 온 라인 유통업을 한다는 것은 세계적 표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TV홈쇼핑 업체들은 아시아 1위이 자 세계 3~4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한국 오픈 마켓 시장은 10조원대를 넘어서는 세계적 규 모다. 올해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5조 90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9%나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 분야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을 뛰어넘기도 했다. 베트남·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한 인터넷 쇼핑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우리는 상하이에 이어 최근 인도에서도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게 되면서 ‘한국형 홈 쇼핑’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로 수출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중국과 인도 현지 실 무자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식 상품 운영과 상담·배송 서비스, 방송 스타일 을 배워 간다. 현지 합작사의 관리 지표, 고

객 만족도 조사 방법 역시 한국의 모델을 본 뜬 것인데, 성과에 놀란 해외 경쟁사들 역시 ‘한국 벤치마킹’에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해외로 진출 하면 한국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기를 끌었 지만 해외 판로가 없는 중소기업 상품들의 해외 진출 통로가 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시 수출인 셈이다. 오프라 인 매장에 비해 넓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데다 낯선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유통의 강점이다. 한국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 역시 홈쇼핑으로 브랜드를 알린 것이 중국 시장 성공에 영향 을 미쳤고, 최근에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 한 언더웨어·침구·주방용품·이미용 제품 등 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한국 유통업체들은 수요를 발견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욕망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

지의 문화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교하게 파악해 상품의 구성 및 가격 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 는 것이 유통업체의 역할이다. 특히 스마트 폰·IPTV 등 기술 발달에 따라 온라인 유통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고, 한국 기업들이야 말로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고려와 조선을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중 국·아라비아·일본과의 무역을 주도하며 국 제적 상인 집단으로 활약한 개성상인은 신 용과 성실로 유명했다. 기회가 있는 시장은 놓치지 않았고 업무를 치밀하게 표준화했 다. 또 품질이 가장 뛰어난 상품만을 골라 정직하게 판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글로 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21세기 한국의 장사꾼들 역시 이런 모습과 무척 닮 아 있다. 세계로 나아가는 ‘현대판 개성상 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취재일기

자동차산업의 근본을 바꿀 전기차 비즈 칼럼 김영일 레오모터스 부회장

1886년 인류의 공간이동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독일 고틀리프 다임러와 카를 벤츠가 화석연료를 쓰는 내연기관이 장착된 자동차를 발명한 것이다. 이후로 자동차는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단계별로 발전을 이뤄왔다. 먼저 사용하기 쉽고, 승차감이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노 력이 이어졌다. 다양한 소비자층과 용도에 맞춰 각양각색의 차종 개발과 함께 승객의 안전을 위한 기술도 발전했다. 달리는 실내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누리 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차량용 엔터테인먼 트 장비가 잇따라 개발됐다. 21세기 들어 서는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자동차 안 에서 상호 소통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제 자동차는 공간이동의 도구가 아닌 3차 원적인 상호 소통과 마케팅의 도구가 됐 다. 미래에는 자동차를 매개체로 한 새로 운 문화가 형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 한 자동차의 발전과정에서 간과한 심각한

제14192호 40판

문제가 있다. 자동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로 인한 환경파괴가 그것이다. 사람을 위 한 자동차가 사람과 자연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다. 환경파괴로 인한 폐해와 지구온난 화로 인한 폭염·태풍·홍수 등 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정부의 환경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환경파괴의 주범인 내연기관 자동차와 관련 기업들은 이제야 심각성을 깨닫고 하 이브리드차·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플러 그인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 다. 이제 3차원적인 상호소통을 가능케 하 는 미래의 자동차는 인류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적 존재여야 한다. 미래 사회를 선도할 전기자동차는 기술 적으로나, 형태적으로 그리고 내용적인 측 면에서 기존의 차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로 정형화돼 있던 내연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설계가 가능해진다. 달걀형이든, 상자 모양이든 사람에 맞춘 독창적인 실내 공간이 속속 선보일 것이다. 디자인의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다. 디자 이너가 주어진 조건하에서 단순히 보기 좋 은 모양의 스케치를 해왔던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소통과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

으로 한 철학적 접근이 중요해질 전망이 다. 제품보다 사람에 중점을 둔다고 볼 수 있다. 엔진이 전기 모터로 바뀌며, 화석연 료에서 환경에 무해한 전기 배터리로 대체 되고, 모터 구동장치를 자동차 어느 곳에 라도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또 전기차는 대량생산을 전제로 하는 지금까지의 생산방식과 달리 소비자의 개 성을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게 된다. 다품 종 소량생산 방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나아가 고객이 직접 원하는 자동차의 형태 나 기능·성능 등을 주문해 생산하게 될 것 이다. 아직까진 사회적 인프라(전기충전소 등)나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지만 정부· 기업이 함께 노력한다면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 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 이를 위해 기업은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힘쓰고, 정부는 제도적·재정적 뒷 받침에 나서야 한다. 전기차가 편리하게 돌 아다닐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조 금도 지원해야 한다. 보조금은 관련 기술 이 발전하고, 인프라가 확충되면 결국엔 없어질 것이다. 초기 전기차 보급을 늘리 기 위해선 보조금 외에 세제·금융 지원도 필요하다.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는 환경을 중시하고, 자연과 소통하는 자동차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

농협, 하라는 개혁은 안 하고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007년 12월 취임한 직후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회 임원 전체를 물갈이하고, 인사 청탁자를 공 개하는 등 개혁을 밀어붙였다. 전임 회장들 이 모두 비리로 구속된 데다 본인이 대통령 과 고교 동문이라는 부담을 의식해서인지 강도가 무척 셌다. 올 신년사에서도 최 회장 은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회장의 다짐과 달리 농협 안팎 에서의 비리와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조합 장 선거가 있었던 올 상반기에는 돈을 뿌리 다 구속된 후보가 적잖았다. 이렇게 당선된 조합장과 직원들은 각종 비리에 휘말려 수 사기관을 들락거린다. 부정 대출과 횡령, 곡 식 판매대금 부풀리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지방 농협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엔 농 협중앙회가 전국의 단위농협에 정치인을 후 원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가 말썽이 났다. 후 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 18명. 의원별로 200명씩 총 3600명으로 인 원 할당까지 했다. 후원금을 내고 실적을 보 고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각 단위농협이 들고 일어났다. 성명을 내 고 최 회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일이 커졌다. 당황한 중앙회는 “국회 업무를 담당 하는 직원이 개인 아이디어 차원에서 일부 지인에게 보낸 사적인 편지”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확인 결과 모든 지역 농협에 뿌려진 공식 문건이었다. 조직적으로 벌어진 일이 라는 의미다. 납세자가 정치후원금을 내면 나중에 세액 공제로 돌려받는다. 대신 10만원의 한도가 있 다. 법인은 정치인 후원이 금지돼 있다. 농협 의 시도는 누가 보더라도 이 제도를 이용해 농식품위 의원들에게 정치헌금을 하고, 이를 무기로 로비를 펼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현재 국회 농식품위에는 농협법 개정안 이 계류돼 있다. 농협이 정치적 행위나 비리 를 저지르지 말고 농민을 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에서 농협을 개혁하 는 방안을 담은 법안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 수산식품부와 농협 사이엔 아직 몇 가지 이 견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걸 로비를 통해 자 기들 입맛에 맞게 바꾸겠다는 게 농협의 의 도인 듯하다. 조직적 후원, 그리고 이를 통한 이익 대변, 이런 환경에서 농협을 제대로 개 혁하는 법 개정안이 나올 수 있을까. chdck@joongang.co.kr

최현철 경제부문 기자


C5 18 “직지보다 100여 년 앞선 고려시대 금속활자 12개 있다” 사회

2010년 9월 2일 목요일 사회

2010년 9월 2일 목요일

<直指1377년>

경북대 남권희 교수 주장  진위 여부, 공인 논란 일 듯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1377년)보다 100년 이상 앞선 연대의 금속활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보성고미술관(관장 김종춘)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증도 가자(證道歌字)’ 10여 개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활자를 분석한 경북대 남권희(54·문헌 정보학) 교수는 “금속활자 50여 점을 4년여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명(明)’ ‘어(於)’ ‘평(平)’ 등 12점이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보물 758호)(이하 증도가)의 글자와 서체· 크기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13세기 고려시대 금속활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증도가 말미에는 원래 금속활자로 인쇄한 책을 1239년 목판으로 번각해 찍었다고 적 혀 있다. 적어도 1239년 이전 우리나라에서 금속활자로 증도가를 인쇄했음을 추정하 는 근거가 돼 왔다. 그러나 실물 금속활자는 전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1377년에 제 작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경우도 실물 활자는 없다. 학계는 금속활자는 마모가 심 해지면 녹여서 새로운 활자를 만든 데다 임 진왜란 때 소실돼 실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 은 것으로 보아 왔다. 남 교수는 “발견된 활자들 중 ‘明’자 등은 요즘 쓰지 않는 고자(古字)로 증도가와 일 일이 대조했더니 서체는 물론 크기와 획의 삐침 등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며 “글 자의 획 사이에 먹과 흙이 묻어 있었고, 일 부 획이 떨어지거나 부식이 진행되고 있어 오랜 기간 매몰됐다가 출토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의 연구실에서 몇몇 활자를 본 한 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서지학) 교수는 “明 자 중 왼쪽의 ‘日’ 부분은 고려시대엔 ‘田’ 자 비슷한 모양이었고 조선 초기엔 ‘目’자 로, 중기엔 ‘日’로 변했다”며 “활자에 새겨 진 글자체와 크기·모양이 증도가의 서체 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활자로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활자 10여 개를 본 청주대 김성수(서지학) 교수는 “고

남명천화상송증도가에 적힌 ‘明(명)’자의 ‘날일(日)’변은 ‘밭전(田)’자에 가깝다. 증도 가는 불교 선종의 지침서인 ‘증도가’에 고 려 남명선사 법천이 해제를 달아 펴낸 책으 로 금속활자본을 목판에 옮겨 고려 고종 26년 (1239년) 다시 찍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당시 영인본이 제작됐다.

[다보성고미술관 제공]

“금속활자본을 보고 다시 새긴 1239년 증도가 목판본과 비교 明자 등 서체·크기·삐침 일치” 출토지 불명, 금속 연대측정 불가 국립박물관 소장한 ‘복’ 활자도 같은 시기 추정되나 인정 못 받아 려 활자로 확신하는 근거는 증도가와 서체 가 똑같아 보였다는 것”이라며 “녹이 슨 상 태로 볼 때 적당히 땅에 묻어 두어서 생긴 것 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제작연대를 측정하 는 것은 과학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활자가 고려 금속 활자로 공식 인정을 받기까지는 긴 논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출토지가 명확하지 않 고, 금속의 절대연대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 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 유혜선 연구관은 “유기물이 아닌 금속의 경우 탄소 연대측정이 불가능하다”며 “금속활자는 출 토지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연대를 가늠할 과학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고려시대 금속활자는 그동안 남북한에 하나씩 단 두 점만이 전해 왔다. 국립중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복’ 활자, 북한의

개성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전’ 활자다. ‘전’ 자의 경우 개성 고려 유적지인 만월대 부근 에서 출토돼 고려활자라 추정되는 경우다. 남한의 ‘복’ 활자는 일제강점기에 고려무덤 에서 도굴된 것을 1913년 이왕가박물관이 일본인 고미술상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7년 손보기 연세대박물관 장이 “복활자는 증도가의 활자체와 동일 하고 구리·주석 등의 합금 성분이 고려 동전 인 해동통보와 일치한다”며 고려시대 금속 활자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복활자는 국 내 학계에서도 논란이 있어 문화재로 지정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세계 학계의 인정도 받 지 못하고 있다. 당시 손보기 교수가 국립광물지질조사 소에 의뢰해 분석한 복활자의 금속구성 비는 구리 50.9%, 주석 28.5%, 납 10.2%였 다. 이번에 공개된 금속활자의 성분은 구리 38~45%, 주석 30~35%, 납 18~25%로 나타 났다. 고활자 전문가인 국립중앙박물관 이 재정 학예연구관은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경우 구리 성분비가 대개 70% 이상이다. 구 리 함량이 그보다 못 미치면 물러서 활자로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식이 심한 경우 분 석 결과가 믿을 만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유혜선 연구관은 “동일한 쇠못도 어떤 환 경에 두느냐에 따라 녹 스는 정도가 다르듯 금속활자 역시 부식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 태에서 분석하면 주조 당시의 금속성분비 를 알 수 없다”며 “중앙박물관의 ‘복’ 활자 의 경우 정확히 분석해 보고 싶어도 부식물 을 제거하면 형태가 바뀔 수 있어 손대지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춘 한국고미술협회장은 금속 활자를 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인 사동 다보성고미술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 한다. 대구=송의호 기자, 서울=이경희 기자 yeeho@joongang.co.kr

한반도 대부분 태풍 영향권  비도 최고 300㎜ ‘곤파스’ 밤새 북상  전국 비상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남북한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 에 들어갔다.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인 곤 파스는 중심 최대풍속이 초당 30m 이상을 유지하면서 2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 상된다. 제주도 지방은 1일 오후 늦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제주도 전 해상과 육상 에는 오후 4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특보 상 황이 강화된 가운데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24m를 기록했다.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시간당 25㎜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일 오

전까지 제주도 지방에 60∼150㎜, 많은 곳은 30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태풍경보와 윈 드시어(wind shear·난기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까지는 항공기가 정상 운항했지만 오후 7시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갈 예정이 던 대한항공 KE1016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 출발·도착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했다. 또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 선 항로,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 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 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도 내 101개 항·포구 에는 선박 3000여 척이 대피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 의 20%인 2000여 명에게 비상근무령을 내

렸다. 또 지역자율방재단 1000여 명, 40개 지 구 현장재난관리관 36명 등을 동원해 제주 시 조천읍 북촌리 본동 등 32개 자연재해위 험지구와 저지대,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순 찰 활동을 강화했다. 서해안·중부지방 비상=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전 비상근무에 들어간 해경은 어선 대피, 해수욕장 통제 등의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해경은 오후 2시 어선 대피 해역 을 북위 35도에서 37도 해역까지 확대하고, 1580여 척의 어선을 가까운 항구로 대피시 켰다. 해경은 또 전국 해수욕장에 대해 입욕 을 통제하고 고립 위험이 높은 갯바위와 무 인도에 있는 낚시·레저객을 안전지대로 대 피시켰다. 서해상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인

인천 연평도 어장의 꽃게잡이 어선에 대해 서도 조업 통제 조치를 내렸다. 충남의 대청댐관리단은 오전부터 대청댐 수문 2개를 열어 초당 500㎥의 물을 방류했 다. 댐 수위가 만수위에 육박해 홍수 조절을 위한 여유공간을 미리 확보해 놓기 위해서 다. 8월 한 달간 대청댐 상류 지역(충북 옥천 등)에는 415㎜의 비(예년 평균 248.3㎜)가 내려 댐 수위가 73.38m로 높은 상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 소는 태풍 북상에 따라 2일 자정까지 지리 산 입산을 통제했다. 입산 통제 조치에 따라 대피소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됐다. 전북·충북·강원도 등 전 지역에서도 이날 태풍 내습에 대비, 이날 하루 동안 취약지구

등에 전 재해 대비 인력을 동원해 취약지구 점검 등 활동을 벌였다. 서울시도 3000명의 인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간 판·현수막 정비는 물론 저지대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 활동을 벌였다. 양성철 기자, [전국 종합] ygodot@joongang.co.kr

황당뉴스

전신투시기 운용 맡은 성범죄자들 김해공항 요원 3명이 ‘전과자’ 신원조회 했는데도 안 드러나 문제 불거진 뒤에야 업무 바꿔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이 1일 전신검색기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김해공항 전신 검색기 운용요원 가운데 성범죄 전력자가 3 명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김해공항 전신검색장비 운영·분석요원 18명 가운데 3 명(남성 2명, 여성 1명)이 성희롱, 성매매 알 선, 음란물 유포 등의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명은 한국공항공사 부산 제14192호 40판

지역본부의 협력업체 S사 직원이며, 1명은 공항공사 계약직 직원이다. S사 직원 1명은 2006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여직원 1명은 2005년 음란물 유포 혐의로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 공항공사 계약 직원은 2008년 강제 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김해공항에 서 일반검색 업무를 맡아 일하던 이들은 최 근 전신검색기 운영·분석요원으로 전환 배 치됐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보안관리팀 조점식 차장은 “경찰에 신원조회를 요청했 으나 ‘특이사항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말 했다. 현행 경비업법은 18세 미만, 한정치산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 지 않은 사람을 임용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벌금형이나 기소유예 처분 등을 받게 되면 성범죄자라도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 알몸 투시화면이 검색요원에게 전송되는 전신검색기는 도입을 둘러싸고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김해공항에는 남자 54명, 여자 107명 등 모두 161명의 검색 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선록 김해공항경찰대장은 “경비업법상 결격 사유만 찾아내는 현재의 신원조회로 는 허점이 많기 때문에 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 역본부는 문제가 불거지자 3명을 이날 일반 검색업무팀으로 전보했다. 부산=김상진 기자 daedan@joongang.co.kr

개인 전화번호직장주소 심부름업체끼리 팔고 사 30만~50만원에 되팔아 지난 7월 이모(32·여)씨는 1년여간 만난 유 부남 오모(56)씨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헤어 진 뒤에도 오씨가 계속 연락하자 부담을 느 낀 이씨는 이사를 하고 휴대전화 번호도 바 꿨다. 하지만 오씨는 번호를 변경한 이씨의 휴대전화로 ‘네가 어디로 가든 나는 다 알 수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씨의 새집으로 꽃 선물을 배달시키기도 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인터넷에서 ‘배우 자 불륜 미행, 채권추심을 위한 주소지 확 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준다’

는 불법 심부름센터 S기획의 광고를 보고 이 씨의 뒷조사를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S기획 대표 이모(34)씨는 심부름센터인 G 기획과 H기획으로부터 각각 이씨의 휴대전 화 번호와 주민등록초본을 사들인 뒤 오씨 에게 재판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체 는 의뢰인들로부터 건당 30만~50만원씩 받 고 같은 업자끼리 정보를 사고 팔았다”고 말 했다. 주민등록초본과 휴대전화 번호는 10만 원, 직장 주소와 신용정보 조회는 15만원 등 적정 가격까지 정해져 있었다. 이들 업체가 개인정보를 팔아 올린 부당 수익은 모두 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남의 개인정보를 사 고 판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등)로 H기획 대 표 강모(39)씨를 구속했다. G기획 대표 양모 (36)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S기획 대표 이씨 등 1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 건했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C6 E15

자동차 자동차

2010년 목요일 2010년 9월9월 2일 2일 목요일

가을 수입차 시장에 힘센 녀석들 나타났다

타봤습니다 쌍용 렉스턴2.0

중후한 맛은 예전 그대로 재규어 올 뉴 XJ, 아우디 뉴 A8, 폴크스바겐 신형 페이톤  성능 높여 한판 싸움 나서

기함(flagship). 함대의 지휘관이 탄 배 로 보통 이를 상징하는 깃발을 내건 선 박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해당 업체의 최고급 모델을 일컫는 말 이다. 수입차 업계는 최근 국내 시장에 경쟁 적으로 새 기함 모델을 들여오고 있다. 재규어코리아가 7월 출시한 올 뉴 XJ와 폴크스바겐코리아가 이달 7일 내놓는 신형 페이톤, 아우디코리아가 11월 전후 로 들여올 뉴 A8 등이 대표적이다. 인피 니티 M56S(6월), 캐딜락 CTS-V(7월), 볼보 뉴 S80 T6(8월)도 이미 국내 시장 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가을 국내 시장 에서 ‘함장’들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 이란 얘기다. 막강 파워로 무장=재규어의 신형 XJ 는 근육은 키우고, 군살은 뺀 차다. 5.0L V8 수퍼차저 엔진(일반 엔진보다 많은 공기를 압축해 실린더에 강제로 공급해 출력을 높인 것)을 단 최상위 모델 ‘수 퍼스포트’의 경우 최고 출력 510마력에 최대 토크 63.8㎏·m의 힘을 낸다. 3.0L 디젤 엔진을 단 보급형 모델도 275마력 을 낸다. 반면 우주항공 기술을 응용한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해 무게는 상당수 경쟁 차종보다 150㎏ 이상 가볍다. 롱 휠 베이스(LWB) 모델의 경우 뒷좌석 승객 이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일반 모 델에 비해 125㎜ 늘렸다. 폴크스바겐의 신형 페이톤은 3.0L 디 젤과 4.2L 휘발유 두 종류의 엔진으로 출시된다. 아우토반을 달리는 독일차답 게 시속 200㎞ 이상 속력을 내도 흔들림 없이 지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주는 게 강점이다. 주행 모드를 안락함과 역 동성 사이에서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우디의 새 A8은 재규어 XJ와 마찬 가지로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했다. 4.2L V8 엔진은 최고 출력 371마력의 힘을 낸 다. 기존 모델에 비해 진동을 줄여 승차 감은 더 좋아졌다. 상시 4륜 구동 방식 인 것도 특징이다. 2륜 구동에 비해 빙판 길·눈길에서 쉽게 차를 제어할 수 있다. 국내 대형 세단 중에선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가 상시 4륜 구동 방식을 채택 하고 있다. GM코리아의 캐딜락 CTS-V는 신형 6.2L V8 수퍼차저 엔진을 달아 최고 출 력 556마력에 최대 토크 76.2㎏·m를 낸 다. 최근 국내에 나왔거나, 나올 예정인 최고급 모델 중 가장 강한 힘이다. 큰 엔 진을 넣기 위해 보닛을 위로 부풀린 점 이 눈에 띈다. 안전·편의장치도 특급=아우디 A8은 자동차 조명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공간은 경쟁 차보다 좁아

재규어 올 뉴 XJ, 폴크스바겐 신형 페이톤, 아 우디 뉴 A8(위 부터 시계방향). 새 모델들은 첨 단기술을 도입해 성능을 높였다.

수입차 최고급 모델 제원 구분

전장(㎜) 전폭(㎜) 전고(㎜) 배기량(㏄) 최고출력(마력) 최대토크(㎏·m) 연비(㎞/L) 가격(원)

재규어 올 뉴 XJ (5.0SC수퍼스포트) 5247 1894 1448 5000 510 63.8 6.9 2억840만

[각사 제공] 자료:각 회사

아우디 뉴 A8 (4.2 FSI 콰트로) 5137 1949 1460 4163 371 45.4 8.3 미정

보여준다. 우선 원격 조작으로 차 문을 열면 발광다이오드(LED) 실내등이 운 전석에서 실내 전체로 빛을 파도처럼 뿌 려준다. 풀 LED 전조등은 일반 도로와 교차로·고속도로·국도 등 상황에 맞춰 적절한 불빛을 자동으로 비춰준다. 안 개등을 아예 달지 않은 이유다. 대신 기 존 안개등 자리에는 차간거리 자동조절 (ACC)을 위한 레이더 센서가 들어갔다.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추돌을 막아주는 장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 는 정체 상황에선 정차 중 앞차가 출발

폴크스바겐 신형 페이톤 (V8 4.2 LWB 4인승) 5180 1905 1450 4172 335 43.8 6.6 1억3790만

캐딜락 CTS-V

볼보 뉴 S80 T6

인피니티 올 뉴 M56S

4845 1865 1465 6162 556 76.2 6.3 1억500만

4850 1860 1495 2953 304 44.9 8.9 6850만

4945 1845 1500 5552 415 57 8.2 8460만

하면 자동으로 차를 출발시키는 기능도 있다. 폴크스바겐의 페이톤에는 ACC 기능 과 차 주변을 자동 감시해 사고를 방지 하는 프런트 어시스트 기능이 통합돼 있다. 인피티니 M56S에도 앞차와의 충 돌이 예상되면 일단 경고음을 보내고, 그래도 부딪힐 것 같으면 자동으로 브레 이크를 조절하는 안전기능이 들어 있다. 재규어 XJ는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화 면을 보는 동안 조수석에 탄 사람이 영 화·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화면을 나눠

지난달 새로 나온 쌍용차 렉스턴 2.0(RX4)은 현대 싼타 페 더 스타일 2.0, 기아 쏘렌토R 2.0 디젤과 경쟁하는 모 델이다. 렉스턴은 2001년 출시되면서 ‘대한민국 1%’라 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SUV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성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외관은 이 탈리아 주지아로에서 맡아 시대를 앞선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당시만 해도 현대차는 이렇다 할 고급 SUV가 없었다. 기아는 쏘렌토가 있었지만 렉스턴보다 사륜구 동 기능이나 편의장치에서 한 수 아래였다. 기존 렉스턴 고객들은 2.0 모델 출시가 반갑지만은 않 은 듯하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대중 브랜드 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렉스턴은 이미 출 시된 지 10년을 바라보는 노후 모델이다. 신차를 내놓기 어려운 쌍용차 입장에서는 가격을 내리고 유지비도 저렴 한 2.0 디젤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해 렉스턴을 구입하려 는 고객층을 넓힌 셈이다. 렉스턴 2.0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2.7L급 RX6보다 최대 350만원가량 싸졌다. 쏘렌토R보 다 200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외관은 기존 렉스턴과 대부분 흡사하지만 실버 페인팅을 적용한 새로운 라디에 이터 그릴과 18인치 대형 휠, 트윈 머플러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기존 렉스턴의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접 목됐다. 예전에 비해 마무리도 깔끔하다. 노사화합으로 거듭난 쌍용차 근로자들의 손길이 느껴진다. 2.0 친환경 디젤 엔진은 최고 148마력, 최대토크 33.7 ㎏·m를 낸다. 최첨단 배기가스 저감장치(CDPF 시스템) 와 결합해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켜 5년간 환경 개선 부담금을 면제받았다. 연비는 11.4㎞/L(3등급)다.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자동 6단 E-트로닉 변속기는 충 격 없이 부드럽게 작동한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달린 시 프트 패들로 수동 변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경쟁 모델 에 없는 장점이다. 시동을 걸면 렉스턴만의 정숙성이 느 껴진다. 엑셀을 밟으면 2t에 달하는 무게로 인해 툭 튀어 나가는 가속력은 느끼기 어렵지만 일반 도로 주행에서는 그다지 힘이 모자라지 않는다. 렉스턴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승차감이다. 서스펜 션이 부드러워 요철을 제대로 소화해 낸다.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3열 시트를 세우면 7명까지 승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새로 나온 경쟁모델에 비해서 는 적재공간이 좁은 편이다. 가격은 고급형 2495만원, 최 고급형 2655만원이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주는 ‘듀얼 뷰 스크린’을 장착했다. 호 화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목재 인테 리어는 차 한 대에 한 그루의 나무에서 나온 자재만 써 색깔·질감을 통일했다. 볼보 뉴 S80 T6은 스스로 운전하는 사 람을 위한 일반 모델과 운전기사가 있는 사람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모델이 따로 나온다. 뒷좌석 모니터와 차량용 냉장고 등 편의장치를 추가한 이그제큐티브가 1150만원 더 비싼 8000만원이다. 김선하 기자

렉스턴의 고급스러움과 뛰어난 성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을 내

odinelec@joongang.co.kr

리고 유지비가 저렴한 2L 디젤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한 렉스턴2.0.

오토 프라자

태풍 땐 선루프 비스듬히 여세요  김 서림, 바람과 함께 사라지죠 퀴즈 하나. “자동차 선루프는 더운 여름 에만 여는 것이다.” 답은 X. 선루프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이라 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날씨가 선선해질 때 더욱 유용하다. 오히려 자외선이 강 렬한 여름보다는 가을에 선루프를 열면 운전자가 쾌적하게 차를 몰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영창 제품홍보팀 장은 “요즘 같은 시기에 선루프를 적절 하게 개방하면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 주고,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 명했다. 주행 중 유리창을 열어 실내를 환기할 경우에는 소음이 크고 운전자가 바람을 직접 맞아 쾌적함이 떨어진다. 그런데 선 루프를 열게 되면 소음도 상대적으로 줄

선루프는 멋 못지않게 기능성이 높다. 사진은 르노삼성 뉴SM5에 장착된 파노라마 선루프.

어든 상태에서 쾌적하게 환기시킬 수 있 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갑자기 많이 오 거나 태풍이 와도 선루프를 적절히 개방 해 환기와 동시에 습기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선루프를 위쪽으로 비스듬히 개방 (틸트)하면 실내에 빗물이 들어오지 않 게 환기할 수 있다. 담배·술·곰팡이 냄새 도 쉽게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할 때 선루프가 더욱 유용 하다. 실내 온도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관리도 중요하다. 선루프와 지붕이 결 합하는 부분에 이물질이 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빗물이 샐 경우 접촉 고무를 교체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결함이 나타날 수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작동시키는 게 좋다. 사족 하나. 선루프는 군사장비에서 아 이디어를 얻어 발명한 장치다. 원래 선루 프는 전투기 조종석에서 비상탈출용으 로 만들어졌다. 항공기 회사에서 출발한 스웨덴 사브(SAAB)가 1960년대 선루프 를 자동차에 처음 장착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전기차 제조 기업 CT&T의 전기차 ‘e-존’이 유럽연합(EU) 인증을 획득했다. e-존은 스페인 인증기관인 IDIADA의 17개 시험평가 항목에 합격했다. EU에는 독일(TUV)영국 (VCA) 등 국가별 자동차 인증기관이 있는데 이 중 한 곳 에서 인증을 받으면 EU 전역에 수출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에 참여해 3625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을 공식 인증받았다. 금 호타이어는 설비 개조를 통한 폐열 재활용과 탄소배출 계수가 낮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왔다. 이는 25년생 잣나무 50만 그루를 심 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는 10월 22~24일 전남 영암에서 국내 최 초로 개최되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 를 위해 ‘르노삼성차와 함께하는 르노 F1팀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전국 197개 지점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하거 나 홈페이지(www.renaultsamsungm.com)를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40판 제14192호


스포츠 C7 32 스포츠

2010년 9월 9월 2일2일 목요일 2010년 목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0년9월 9월 목요일 2010년 2일2일 목요일

요미우리는 이제 아니고 이승엽 새 둥지 어디에 트나

C8 33

조광래 ‘준비해 이청용, 네가 공격 중심이야’ 7일 이란전서 새 전술 테스트

측면 미드필드서 조금 올려 박주영과 투톱처럼 활용 화력 오른쪽으로 집중 배치 박지성은 커버할 공간 넓어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4)이 시련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21일 2군에 내려간 뒤 한 달이 넘도록 1군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1군 진입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나면 요미우리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에 대한 믿음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야쿠르트와 요코하마 등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승엽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대표팀 전술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청용이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환호하는 모습.

올 계약 종료, 재계약 가능성 0 야쿠르트·요코하마 이적설 연봉 낮추고 성적 인센티브 걸면 돈·명예 모두 지킬 수 있어

요미우리 재계약 가능성은 ‘제로’=일단 이승 엽이 요미우리에 남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 깝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최근 타격감이 좋은데도 1군으로 올리지 않고 있다. 최근 12 경기에서 타율 4할5푼2리를 기록했다. 홈런 2개를 때렸고, 삼진은 5개밖에 당하지 않았 다. 비록 2군 경기지만 그 어느 때보다 타격 감이 올라 있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 세스 그 레이싱어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 선 수 엔트리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러나 요미우 리는 이승엽 대신 19세의 대만 출신 유망주 투수 린이하오를 1군에 올렸다. 주로 1루수 로 나서던 가메이 요시유키가 2군으로 내려 간 상황이지만 이승엽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 았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재계약을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적설 솔솔=이승엽의 거취가 불투명해 지자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것이라는 전 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일 본의 한 일간지가 요미우리에서 이승엽과 한 솥밥을 먹은 이세 다카오 야쿠르트 타격 인 스트럭터의 말을 빌려 ‘이승엽이 시즌 중 야

이승엽 이적 예상팀 4번타자 성적

요코하마

무라타 슈이치 21홈런·타율 0.267 다른 팀 이적 가능성, 타선 전체가 약함

야쿠르트

하타케야마 가즈히로 10홈런·타율 0.297 타선 부진, 확실한 1루수 부재

한신

아라이 다카히로 17홈런·타율 0.303 재일동포 많아 한국 선수에 관심

쿠르트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달 31일에는 요코하마 이적설도 대두됐다. 잠 실 LG-넥센전 시구를 위해 잠실구장을 찾 은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씨가 “이승엽이 요 코하마로 갈 것이라는 얘기를 일본에서 들었 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는 얘기들 이다. 올해 6억 엔(약 84억원)을 받은 이승엽 이 자신의 몸값을 낮추기만 하면 된다. 임창 용이 야쿠르트와 계약했던 것처럼 연봉은 낮 추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걸어둔다면 돈 과 명예, 모두를 지킬 수도 있다. 기량은 여전, 소심증이 문제=이승엽의 현 재 기량은 어떨까. 적어도 홈런 생산 능력만 큼은 여전히 일본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이 적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아직 이승엽이 쓰임새가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승엽의 올 시즌 타율은 1할7푼3리로 저조하지만 81 타수에서 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풀타임으 로 출장하면 여전히 20,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다. 스윙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주 로 대타로 나서면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 내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뒤집어보면 정 신적으로 약점을 보였다는 사실은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지면 맹활약할 수 있 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요코하마나 야쿠 르트는 요미우리에 비해 편하게 뛸 수 있는 팀이다. 이승엽은 압박감이 심한 2008년 베이 징 올림픽에서 1할대에 허덕였지만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김경문 감독의 무한신뢰에 보답한 전례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컴퓨터 자판에서 시프트 키를 누르면 소문 자가 대문자로 바뀐다. 조광래 한국 축구대 표팀 감독이 구상하는 대표팀의 시프트 키 는 이청용(볼턴)이다. 이란과의 평가전(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조 감독은 ‘이청용 시프트’를 시연할 계획이다.  전술의 중심이 된 이청용 =허정무 팀 에서는 박지성의 위치 이동에 따라 전술 이 바뀌었다. 박지성은 측면과 중원, 때로 는 최전방을 오가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 다. 이와 비슷한 역할을 이젠 이청용이 맡 는 셈이다.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 회관에서 이란전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한 조 감독은 직접 전술 포진도까지 그려가면 서 ‘이청용 시프트’를 설명했다. 조 감독

은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 을 보이고 있다. 이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청용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드 에서 조금 위로 올려 박주영과 투톱처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는 3-4-2-1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되 공격 때는 이청용을 전진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조 감독은 “한국이 역습 기회를 잡았을 때 도 이청용이 있는 오른쪽 루트로 공격하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최효진 등 중요해진 윙백=대표팀의 화 력을 오른쪽으로 집중해 상대 수비진의 밸 런스를 무너뜨린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조 감독은 “이청용이 전진해 박주영과 투 톱을 이룰 경우 최효진이나 차두리 등 오

[중앙포토]

른쪽 윙백도 밀고 올라와 측면 공격을 맡 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래픽 참조). ‘이청 용을 축으로 공격을 풀어나간다면 박지성 의 역할이 크게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질 문에 조 감독은 “그건 완전히 오해다. 오히 려 그 반대”라며 웃었다. 그는 “이청용이 오른쪽으로 전진배치되면 박지성이 커버 해야 할 공간이 더 넓어진다. 박지성의 활 동량이 많기 때문에 이청용을 좀 더 공격 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이 가능할 것”이라 고 예측했다. 하루에도 전술 개념도를 수십 번 그렸 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조 감독은 “누구를 중용하고, 중용하지 않는 게 아니다. 선수 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삼성화재 정규시즌 앞두고 비상

카도쿠라 → 이승호 → 송은범 깔끔한 이어 던지기  SK, 1위 굳히기 프로야구 SK가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어느새 2위 삼성과 승차가 4경기다. SK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0 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넥센에 4-5로 패한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SK가 18경 기, 삼성이 14경기를 남겨둔 상황. 순위가 뒤 바뀌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와 삼성은 19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7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카도쿠라는 다승 부문에서 KIA 양현종, 두 산 히메네스와 함께 공동 3위다. SK는 1회 박 정권의 우전 적시타와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 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카도쿠라에 이어 이승호·송은범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두산 타선을 5안타로 봉쇄했다. 사직에서는 LG가 7회에 터진 조인성의 3 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물리쳤다.

최근 포수 한 시즌 최다타점 기록(SK 박경 완·95타점)을 경신한 조인성은 이날 홈런으 로 1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는 9회 말 5점을 뽑으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 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IA와 롯데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었다.

두산 0-3 SK 넥센 5-4 삼성 LG 8-7 롯데

올 시즌 후 요미우리와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이승엽이 요미우

이변 속출 세계농구선수권

남자농구의 ‘디펜딩 세계챔피언’ 스페인이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 스페인은 1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 서 열린 2010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 권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리투아니 아에 73-76으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첫 경 기에서 프랑스에 진 데 이어 조별리그에서만 2패(1승)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006년 일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스 페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유럽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 승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 프’의 위용이 온데간데없다. 스페인은 3쿼터까지 64-53으로 앞서고도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져 무너졌다. 스페인

이 4쿼터 중반까지 무득점에 그친 사이에 리 투아니아의 리나스 클레이자(17점·8리바운 드)와 조나스 마시울리스(13점)가 공격을 주 도했다. 스페인은 4쿼터에만 실책 7개를 저질 러 자멸했다. 스페인으로서는 파우 가솔(LA 레이커스)과 호세 칼데론(토론토) 등 미국프 로농구(NBA) 스타들이 리그에 전념하기 위 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 게 아쉽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가솔은 스페인의 구심 점 노릇을 하는 스타라 공백이 더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6개 팀 중 4위까지 16 강에 오른다. D조에서는 프랑스와 리투아니아 가 3승을 거둔 가운데 스페인·레바논·뉴질랜 드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은 남은 경기에서 레바논과 캐나다를 무조건 잡

아야 안심하고 16강에 오를 수 있는 처지다. 스페인이 고전하는 사이에 개최국 터키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터키는 1일 앙카라에 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그리스를 76-65로 꺾 고 3연승을 달렸다. C조의 유일한 무패 팀이 다. 터키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 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자 라이벌인 그리스 를 눌렀다. NBA 밀워키에서 활약 중인 에르 산 일리야소바가 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터 키는 대회 전부터 NBA 댈러스 소속의 롤랜 도 블랙먼을 코치로 고용해 철저하게 준비한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C조의 푸에르토리코 는 중국을 84-76으로 눌렀고, D조의 뉴질랜 드는 레바논을 108-76으로 격파했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일)

리 1군 경기에 나섰을 때의 모습.

[중앙포토]

프로배구 V리그를 3연패한 챔프 삼성화재 가 비틀거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2010 IBK기업은행컵 프로 배구 남자부 A조에서 우리캐피탈과 대한 항공에 연패하면서 예선 탈락했다. 삼성화 재가 V리그 전초전 격인 컵대회 본선에 진 출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 재는 자유계약선수(FA)였던 현대캐피탈 의 박철우(25)를 지난 5월 영입하면서 주 전세터 최태웅(34)을 보상선수로 내줬다. 그러나 최태웅이 빠진 공백이 예상보다 심 각해 정규시즌 개막(12월 5일)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최태웅 부메랑=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은 지난달 31일 대한항공에 패한 뒤 “세터 가 불안하니 공격수들이 리듬을 찾지 못했 다. 팀 전체 조직력이 흔들렸다”며 “조직력 배구가 우리 팀 컬러인데 이렇게 배구 못하 는 것은 처음 본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태웅을 내준 신 감독은 백업이던 유광 우(25)를 주전으로 키우고 대학 시절 세터

삼성화재 박철우가 29일 우리캐피탈전에서 공격 을 실패한 뒤 자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험이 있는 신선호(32)를 다시 세터로 복 귀시켰다. 갑작스레 주전이 된 유광우는 책 임감·부담감에 짓눌려 제 기량을 펼치지 못 하고 있다. 10년 넘게 센터로 뛴 신선호 역 시 세터 감각을 회복하느라 애먹고 있다. 공 을 올리기에 급급한 유광우와 신선호는 이 적생 박철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힘겨워 보 였다. 신 감독은 “토스한 볼이 쭉 뻗어나가 지 못하고 끝에서 죽어버려 공격수가 타점 을 제대로 찾을 수 없었다”고 한탄했다. 신 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최태웅이 빠지면서 삼성화재의 오랜 조직력, 리듬이 깨졌다”고 평했다.

hjlee72@joongang.co.kr

프로배구 LIG현대캐피탈

최태웅 떠난 자리, 이렇게 컸나 세터 불안하니 공격수도 흔들

전술을 짜내는 것”이라며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팀 전술을 찾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 조했다. 조광래 팀의 실험은 계속=한국은 지난 달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 했다. 아기자기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내 축 구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 감독은 “한 가지 전술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 안컵을 대비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실험 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란과의 두 번 째 평가전에는 박지성(맨유)·이청용·박주영 (AS모나코)·차두리·기성용(이상 셀틱) 등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해외파가 대거 출 전한다. 이해준 기자

우리도 준결리그 갑니다

그래도 삼성화재일까=이번 컵대회에 삼 성화재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는 불참했 다. 신치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여 러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 소속팀 훈련에 소홀했다. 또 주포 박철우는 왼손 수술을 받고 4개월간 쉬느라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신영철 감독은 “가 빈이 들어오면 현재 전력보다 50% 상승할 것”이라며 “블로킹도 높아지고 센터 속공도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비관적 의견이 많다. 김세진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화재가 최태웅의 공백을 많이 느낄 것이다. 최태 웅은 리더로서 삼성화재를 10년 넘게 이끌 었다”며 “반면 유광우는 공격수에 끌려다 니는 상황이다. 부상 경력도 있어 장기레 이스에서 한번 페이스가 떨어지면 회복하 기 힘들다. 삼성화재가 지난해보다 전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용관 KBS N 해설위원도 “배구는 세터 능력이 팀 전 력의 절반 이상이다. 그동안 삼성화재가 최태웅을 앞세워 리그를 제패했는데, 이번 시즌엔 그 공백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LIG손해보험이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남자 부 B조 예선리그에서 KEPCO45를 3-2로 꺾었다. 2연승의 LIG는 조 1위로 준결승리 그에 진출했다. LIG는 1, 2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 지만 KEPCO45가 3, 4세트를 따내면서 승 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LIG는 5세트 6-6 에서 김요한(14점)·페피치(21점)의 연속 공 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했다. 개막경기 에서 LIG에 패한 뒤 KEPCO45를 잡았던 현대캐피탈이 B조 2위로 준결승리그에 합 류했다. 여자부 준결승리그에서는 GS칼텍 스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T&G를 3-1로 꺾었다. 정영재 기자 jerry@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두 산(왈론드)-SK(김광현)( 잠 실·MBC SPORTS+) ^한화(류현진)-삼성(정인 욱)(대전·SBS스포츠) ^KIA(양현종)-롯데(송승 준)(광주·MBC LIFE·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컵대회 ^여자 KT&G도로공사(오후 4시) ^남자 대한항공-LIG(이상 수원실내체육관·오후 7시) 프 로야 구

다이제스트

디펜딩 챔프 스페인 2패 망신살 개최국 터키는 3연승 신바람

제14192호 42판

성남, 시즌 첫 선두로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 두에 나섰다. 성남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 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 홈경기에 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37점(11승4무4패)의 성남은 이날 경기가 없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동률(승점37·11승4무3패)이 됐지만 골 득실 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6연승에 도전했 던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에 제동 이 걸렸다. FC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성남=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프로축구 전적(1일) 성남 0-0 수원

포항 1-4 서울

두산, 핸드볼 슈퍼리그 올해도 챔프 두산이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 슈퍼 리그 코리아 남자부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인천도 시개발공사를 26-22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우승했다.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제2 류현진’ 유창식 계약금 7억 프로야구 한화는 1일 광주일고 투수 유창식(18)과 계 약금 7억원, 연봉 24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 표했다. 계약금 7억원은 2006년 한기주(KIA)가 받은 10억원에 이어 역대 신인 중 두 번째로 많다.

동국대, 추계대학축구 첫 우승 동국대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영남대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동국대의 추계연맹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리는 김대현·안신애, 칼 가는 추격자 그룹 국내 남녀 가을 골프 2, 3일 개막 국내 프로골프 투어가 가을 시즌으로 접 어든다.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투어 (KGT)는 2일부터 제5회 메리츠 솔모 로 오픈(총 상 금 5억원·솔모 로 골프장) 을 치른다. 3일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인 제4회 현대건설 서울경 제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리베라 골프장) 이 펼쳐진다. 남자 무대는 올해 10개 대회에서 서로 다

른 10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래서 시즌 첫 2승 달성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려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현 (22·하이트)이 우승후보 0순위다. 이신 J골 프 해설위원은 “300야드의 장타를 갖춘 김 대현이 가장 유리하다. 대회 코스가 장애물 이 많은데 장타를 날리면 장애물을 피해갈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라이벌 배상문(24)이 일본 대회 출전을 이유로 참 가하지 않는 것도 김대현에게는 좋은 기회 다. 올해 생애 첫 승을 올리며 물오른 샷 감

각을 뽐내고 있는 김비오(20·넥슨)와 손준 업(23)도 눈여겨볼 선수다. 여자 무대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신애(20·비씨카드)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세력이 맞서 있다. 안신애는 지난 6월 에쓰 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위를 시작으 로 LIG클래식까지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4위 1회 등 무한 질주를 이어가 고 있다. 지난해 쌍두마차였던 서희경(24· 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이 안신애 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 는 김지희(육민관고)와 김현수(예문여고)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다. 지난주 배희 경(남성여고·LIG클래식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심 거리다. 골프전문 채널 J골프에서 두 대회를 모두 볼 수 있다. 남자 대회는 2~5일 1~4라운드 를 오후 3시부터, 여자 대회는 3~5일 1~3라 운드를 정오부터 각각 3시간씩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42판 제14192호


E18

2010년 9월 1일 수요일

2010년 9월 2일 목요일

뉴스 클립 모아 두었습니다. www.joins.com과 www.opentory.com에서

C9

Special Knowledge <190> 중국의 명문 대학 중국 유학 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 수는 약 6만5000명. 우리나라 전체 해외 유학생의 약 38%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유학 대상국’으로 등장한 겁 니다. 중국 경제의 급부상이 한국 학생을 끌어들이고 있지요. 중국에는 어떤 대학이 있을까요? 중국의 대학교 현 황과 명문대 순위를 알아봅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joongang.co.kr

을 찾으세요.

반골 기질 강한 베이징대, 후진타오 배출한 칭화대  전 부문 1·2위 다퉈 중국 50대 명문대학 순위 순위 종합평가(학교) 점수

문과

1 베이징(北京)대 99.06 베이징대 2 칭화대

97.04

칭화대

베이징대

3 푸단(復旦)대

88.18

런민(人民)대

중국과기대

4 런민대

85.63 푸단대

푸단대

5 저장(浙江)대

84.47

런민대

6 중국과기대

83.24 대외경제무역대

난징(南京)대

7 난징대

82.30 베이징외국어대

난징대

80.90 난카이(南開)대

저장대

9 베이징사범대

80.31

저장대

난카이대

10 난카이대

79.52

중산(中山)대

대외경제무역대

11 베이징항공대

76.78

상하이재경대

베이징외국어대

12 우한(武漢)대

76.34 베이징사범대

14 톈진(天津)대

75.38 중앙재경대

퉁지(同齊)대

75.25 중국정법대

상하이재경대

16 하얼빈공대

75.17

18 샤먼대

74.08

미국 유학 준비하기 위해 만든 칭화대 1900년에 터진 의화단 사건은 중국에 새로운 대학을 등장 케 했다. 맹목적인 애국주의에 빠진 일부 중국인들이 베이 징 주재 외국 공관을 위협했고, 그해 미국영국 등 서방 8 개국이 연합해 베이징을 공격했다. 황궁인 자금성마저 점 령당한 청나라는 1901년 연합군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청 나라 조정은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신축조 약을 체결한 뒤에야 자금성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미국은 배상금 중 일부를 ‘미국 유학 준비를 위한 학 교를 세우라’고 청나라 조정에 떼어 줬다. 그래서 1911 년 설립된 게 ‘청화학당(淸華學堂)’이다. 1925년 4년제 대학과정이 생기면서 ‘淸華大學’으로 명칭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칭화(淸華)대학은 미국 유학을 위한 과정으로 시작 했기에 실용적 성향이 강했다. 그 전통은 지금도 이어

중국 대학 2000여개, 재학생 2200만 명

푸단대·난징대·저장대 등도 상위권 올라 중국 명문 대학 반열에 베이징대와 칭화대만 있는 것 은 아니다. 상하이의 푸단(復旦)대와 상하이교통대학, 난징(南京)의 난징대학, 항저우(杭州)의 저장(浙江)대 학, 톈진(天津)의 난카이(南開)대학, 중부 우한(武漢) 의 우한대학 등도 전통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이다. 광 저우(廣州)의 중산대학도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명문 대학 순위는 집계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 가 난다. 그중 교학 경쟁력,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 인) 학술지 등재 정도, 입학시험 성적, 유학생 수 등을 토대로 분석한 중국인민대 고등교육연구센터 조사가 비교적 권위를 얻고 있다. 고등교육연구센터가 지난 6 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은 베이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는 100점 만점 에 99.06점을 얻어 97.04점을 얻은 칭화대를 웃돌았다. 3 위는 푸단대학, 4위는 인민대학이 차지했다. 이들 4개 대학은 전년도 조사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5위를 차지 한 저장대학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학과별 경쟁력을 보면 순위는 약간 달라진다. 문과의 경 우 베이징대학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칭화대학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10대 종합 명문대 외에도 베이징의 대외무역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중산대학, 상하이재경 대학 등도 문과 우수 대학이다. 특히 경제 분야 유학을 꿈

꾼다면 대외무역대학, 상하이재경대학, 중앙재경대학(베 이징), 시난(西南)재경대학(청두) 등도 노려볼 만하다. 이공계열은 칭화대학이 단연 1위다. 베이징대가 그 뒤 를 따르고 있다. 10위권 종합 명문 대학 외에 중국과기대 학, 상하이교통대학 등도 이공계 명문 반열에 올라 있다. 특히 안휘성 허페이에 있는 중국과기대학은 3위를 기록,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위 50개 대학을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이 16개로 32% 를 차지했고 상하이 7곳, 저장·장쑤가 4개를 차지했다. 학생 만족도 높은 곳은 중앙희극학원 1위 대학의 고객은 학생이다. 당연히 고객 만족도가 높은 대 학이 고품질 대학이다. 그렇다면 재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 학교 만족도’는 어떨까. 중국 유력 주간지인 ‘중국신 문주간’은 지난 7월 5일자에서 이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학습 환경·공부 여건·취업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대 학 만족도는 기존 명문 대학 순위와는 전혀 다른 모습 이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은 베이징대도 아니요 칭 화대도 아니었다. 연예 예술인 배양 학교인 베이징의 중앙희극학원이 1위였다. 베이징외국어대학이 2위를 지켰고, 화난(華南)농업대학, 하얼빈공대가 그 뒤를 이 었다. 명문 칭화대학은 5위에 그쳤고, 푸단대학은 7위였 다. 베이징대학은 9위로 간신히 체면을 살렸고, 난징대 학은 14위로 밀렸다. 명문 대학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만 족도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신문주간의 조사에는 ‘연애 공간 만족도’라는 흥 미로운 분야도 포함됐다. 캠퍼스 내 은밀한 사랑을 나 눌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조사였다. 1위는 베 이징영화학원(北京電影學院)이었다. 난창(南昌)대학, 중앙미술학원, 화중(華中)과기대학, 하얼빈공대 등도 사랑을 나누기 좋은 대학이었다. 이들 대학은 ‘공부보 다 연애하기 좋은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9 퉁지대

73.28 퉁지대 72.75

중국촨메이(傳媒)대 중산대

시안교통대

21 쓰촨(四川)대

71.95

산둥(山東)대

상하이외국어대

22 둥난(東南)대

71.38

상하이교통대

화중과기대

23 중난대

71.31

화둥(華東)사범대 샤먼대 시난(西南)재경대 베이징이공대

25 화둥사범대

71.03

26 베이징이공대

70.96 하얼빈공대

둥난대

27 산둥대

70.87

베이징우전대

우한대

쓰촨대

하얼빈공대

베이징교통대

중국정법대

28 지린(吉林)대

70.61

29 상하이재경대

70.45 후난(湖南)대

30 베이징과기대

70.37

31 중앙재경대

70.03 베이징이공대

산둥대

32 대외경제무역대

69.80 베이징과기대

베이징교통대

지린대

33 시베이(西北)공대 69.58 중국해양대

다롄이공대 베이징과기대

화둥사범대

34 베이징외국어대

69.13

35 화난이공대

68.84 베이징항공대

시베이공대

36 후난대

68.57 화중과기대

베이징어언대

중난재경대

화난(華南)이공대

37 중국해양대

68.39 둥난대

난징항공대

38 화둥이공대

68.29 화난이공대

시난재경대 화둥이공대

39 베이징교통대

68.28 톈진대

40 중국정법대

68.26 충칭(重慶)대

지린대

41 난징이공대

68.03 중난대

화베이(華北)전력대

42 베이징우전대

67.99

란저우(蘭州)대

전자과기대

43 베이징외국어대

67.81

시안교통대

난징이공대

44 베이징어언대

67.72

화베이전력대

중국석유대

45 난징항공대

67.68

베이징임업대

중국촨메이대

46 전자과기대

67.67

화중(華中)사범대 쓰촨대

47 란저우대

67.36

다롄이공대

중국농업대

48 충칭대

67.32

중국지질대

중난대

49 화중사범대

67.18

베이징이공대

중국해양대

50 중국지질대

67.02

화둥(華東)대

하얼빈공정대

2010년 6월, 인민대학 고등교육연구센터 발표

주요 대학의 학과별 경쟁력

( )는 학과별 전국 순위

베이징대

기초과학(1), 의학(1), 철학(1), 경제학(1), 문학(1), 역사학(1), 법학(2), 경영학(4)

칭화대

공학(1), 경영학(1), 법학(5), 기초과학(5)

푸단대

의학(2), 문학(2), 역사학(3), 경제학(4), 문학(4), 기초과학(6)

저장대

공학(2), 경영학(3), 기초과학(4), 문학(7)

런민대

법학(1), 경제학(2), 문학(5)

난징대

기초과학(2), 문학(3), 철학(3), 역사학(5)

만 1164㏊에 달한다.

난카이대

경제학(3), 역사학(4)

상하이교통대

공학(3), 경영학(5)

베이징사범대

교육학(1), 역사학(1)

시안교통대

경영학(2), 공학(7)

하얼빈공대

공학(4)

중국과기대

기초과학(3)

상하이재경대

경제학(6)

중국의 학제는 기본적으로 초등학교(小學) 6년, 중학교(初 中) 3년, 고등학교(高中) 3년, 대학 4년제를 택하고 있다. 우리

개 이상이 신설됐다. 1980년대 2%에 머물던 대학 진학률도

한 지린(吉林)대학으로 무려 6만4000명에 이르고 있다. 학비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중학교 과정까지 의무교육이다. 9

현재 20%를 육박하고 있다. 각급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수

가 가장 비싼 학교로는 연예 예술인 양성소로 잘 알려진 베이

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다. 중국에는 직업학교가 비교적 잘 갖

는 약 22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40만 명이

징의 중앙희극학원. 재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대학이다. 입

춰져 있다. 중학교 졸업 생 중 직업을 배우려는 학생은 중전(中

학에서 졸업까지 약 15만 위안(약 2700만원)이 드는 것으로

專)에, 고등학교 졸업 생 중 기술을 배워 사회에 진출하려는

조사됐다. 일반 학교 학비의 5배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학생은 대전(大專)에 진학하면 된다.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

베이징우전대

캠퍼스가 가장 넓은 대학으로는 중국민항비행학원으로 면적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최근 수년간 6개 대학을 합병

제14191호 40판

베이징외국어대

인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현재 114개 대학이 ‘211프로젝트’ 대상 현재 중국 대륙의 대학교는 약 2000개. 지난 10년 동안 700

중국은 1993년 ‘21세기 국제적 수준의 대학 100개 배출’을 목

톈진대 베이징사범대

표로 한 ‘211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수 대학을 선정해 전폭적 으로 지정됐다. 대부분의 명문 대학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입학했고, 531만 명이 졸업했다.

우한대 샤먼(厦門)대

20 중국농업대

24 다롄(大連)이공대 71.22

져 칭화대학은 이공계가 강하다. 중국 권력 서열 1, 2위 를 차지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 (吳邦國) 전인대 의장이 칭화대 출신이고 주룽지(朱鎔 基) 전 총리 역시 칭화대 동문이다.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 이웃하고 있는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은 중국 대학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베이징대= 문과, 칭화대=이공계’라는 도식이 성립했으나 지금은 거 의 전 분야에 걸쳐 두 대학이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다.

중앙재경대 베이징항공대

15 중산대

17 화중(華中)과기대 74.21

중국 대학의 역사를 연 최고 명문 베이징대 중국에 현대식 대학이 처음 들어선 것은 1898년이었다. 청(淸)나라 광서제(光緖帝)는 그해 6월 11일 현대식 학 교가 필요하다는 강유위(康有爲), 양계초(梁啓超) 등 지식인들의 건의에 따라 대학 설립을 허용하는 조서 를 내렸다. 이어 7월 3일 중국의 첫 대학인 ‘경사대학당 (京師大學堂)’이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봉건시대 인 재 등용 창구였던 과거(科擧)가 사라졌다. 경사대학당 은 1912년 5월 ‘국립베이징대학(國立北京大學)’으로 이 름을 바꿨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고 명문 대학인 베 이징대학이 중국 대학의 역사를 열어간 것이다. 베이징대학은 5·4운동을 주도했고, 신문화 운동의 본산이었으며, 공산주의 등 새로운 이념의 발상지 역 할을 했다. 1989년 6월 ‘천안문 사태’로 이어진 민주화 시위를 이끌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은 이렇듯 ‘반골’ 성 향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하이교통대

8 상하이교통대

13 시안(西安)교통대 75.85 상하이외국어대

1898년 설립된 베이징(北京)대학은 5·4운동에서 공산주의 혁명, 1989년 터진 천안문 사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사상 흐름을 주도해 왔다. 베이징대 외국 유학생들이 정문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포토]

이공계 칭화(淸華)대


월요일

E17

2010년 30일 월요일 2010년8월 9월 2일 목요일

E17 C10

TIP 스타 건축가 작품 즐비한 비트라 TIP 캠퍼스 스타 건축가 작품 즐비한 비트라 캠퍼스 비트라는 1950년 설립된 가구 디자인 전문 브랜드다. 비트라는별도의 1950년디자이너 설립된 가구 없이디자인 유명 작가들과 전문 브랜드다. 프로젝트 별도의 형식으 디자이너 없이 유명 작가들과 프로젝트 형식으 로 작업해 컬렉션을 완성하는 ‘콜라주’ 작업방식으로 로 작업해유명하다. 컬렉션을독일에 완성하는 있는 ‘콜라주’ 비트라의 작업방식으로 공장과 디자인센터를 유명하다. 독일에 있는 비트라의 공장과 디자인센터를 아우르는 ‘비트라 캠퍼스’는 스타 건축가들이아우르는 설계한 건물들을 ‘비트라 캠퍼스’는 집결시켜 관광 스타 명소로 건축가들이 이름을 설계한 날리기도 건물들을 한다.집결시켜 관광 명소로 이름을 날리기도 한다.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프랭크 안도게리가 다다오의 디자인한 콘퍼런스 비트라 파빌리온, 디자인자하 뮤지엄, 하디드를 안도 다다오의 스타로 만콘퍼런스 파빌리온, 자하 하디드를 스타로 만 든 소방서, 장 프루베의 주유소 등이 대표적이다. 든 소방서, 장 프루베의 주유소 등이 대표적이다.

살림은 정리다, 살림은 수납의 정리다, 기술수납의 기술

‘별로 사서 나르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별로 물건이 사서 나르는 구석구석 것도 쌓이는지…’ 없는데 왜 이렇게 물건이 구석구석 쌓이는지…’ ‘그래도 꼭 필요한 물건은 왜 찾을 수 ‘그래도 없는지…’ 꼭 . 평소엔 필요한없는 물건은 것처럼 왜 찾을 숨겨두었다 수 없는지…’. 평소엔 없는 것처럼 숨겨두었다 필요할 땐 찾아 쓸 수 있는 수납 방법은 필요할 살림살이의 땐 찾아가장 쓸수 큰있는 숙제다. 수납 방법은 살림살이의 가장 큰 숙제다.

‘수납 9단’ 일본 주부에게 배우는 ‘수납 4인9단’ 4색 노하우 일본 주부에게 배우는 4인 4색 노하우

그래서 한국에 사는 수납 잘하기로 소문난 그래서 한국 한국에 거주사는 일본인 수납 주부들에게 잘하기로 소문난 수납 한국 거주 일본인 주부들에게 수납 노하우를 물었다. 그들이 전하는 4인 4색의 노하우를 수납물었다. 방법을그들이 소개한다. 전하는 4인 4색의 수납 방법을 소개한다. <관계기사 E18면> <관계기사 E18면>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선반장을 이용하세요, 원하는 그릇 선반장을 단박에 이용하세요, 찾죠 나카가와 원하는 그릇 단박에 찾죠 나카가와 히데코(44) 히데코(44) 집에서 요리 강습을 하는 나카가와씨는집에서 냄비·프라이팬·그릇·컵이 요리 강습을 하는 나카가와씨는 많다. 처음에는 냄비·프라이팬·그릇·컵이 부엌 한가운 많다. 처음에는 부엌 한가운 데에 벽장이 있는 식탁을 만들고 그 안에 데에 보관했다. 벽장이 있는 “사용할 식탁을 때마다 만들고 무릎과 그 안에 허리를 보관했다. 구부려서 “사용할 때마다 무릎과 허리를 구부려서 꺼내고 넣는 게 힘들었어요. 주철로 만든 꺼내고 냄비는 넣는 너무 게 무겁고, 힘들었어요. 커다란 주철로 유리만든 샐러드 냄비는 그릇은 너무 깨무겁고, 커다란 유리 샐러드 그릇은 깨 질까 봐 조심스러웠죠.” 그래서 두 달 전 질까 나무로 봐 조심스러웠죠.” 된 5단 장을 샀다. 그래서 무겁지만 두달전 자주 나무로 사용하는 된 5단 장을 샀다. 무겁지만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보관하기 위해서다. “허리를 굽히지 그릇을 않아도 보관하기 되고위해서다. 눈에도 잘“허리를 뜨여서 굽히지 원하는 않아도 것을 찾기 되고 눈에도 잘 뜨여서 원하는 것을 찾기 도 훨씬 쉬워졌어요.” 먼지가 잘 묻는 유리컵과 도 훨씬 쉬워졌어요.” 도자기 접시들은 먼지가 부엌 잘입구에 묻는 유리컵과 있는 커다란 도자기 벽 접시들은 부엌 입구에 있는 커다란 벽 장에 보관하는데 역시 작은 선반들을 사용한다. 장에 보관하는데 그릇장은 역시 위아래 작은 칸막이 선반들을 사이가 사용한다. 넓다. 그릇장은 그때 위아래 칸막이 사이가 넓다. 그 때 문에 유리컵을 한 줄로 세우고 나면 위에 문에 공간이 유리컵을 많이한 남는다. 줄로 세우고 컵을 포개서 나면 위에 층층이 공간이 쌓는많이 데는남는다. 컵을 포개서 층층이 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와인 잔처럼 겹쳐 쌓기 어려운 한계가것들도 있다. 와인 있다.잔처럼 나카가와씨는 겹쳐 쌓기 마트에서 어려운파는 것들도 작은 있다. 나카가와씨는 마트에서 파는 작은 선반을 이용해 벽장 안에 간이 이층장을 선반을 만들었다. 이용해 “공간 벽장활용이 안에 간이 커지고 이층장을 과도하게 만들었다. 쌓인 물건 “공간 활용이 커지고 과도하게 쌓인 물건 을 꺼낼 때마다 쓰러질까 봐 걱정하는 일도 을 꺼낼 사라졌죠.” 때마다 쓰러질까 봐 걱정하는 일도 사라졌죠.”

철 지난 이불은 진공팩에 넣고 철 세워서 지난 보관을 이불은 오사와 진공팩에 세이코(34) 넣고 세워서 보관을 오사와 세이코(34) 철 지난 옷과 이불을 아래서 위로 쌓는철게지난 아니라 옷과책장에 이불을책을 아래서 꽂듯위로 세워서 쌓는보관한다. 게 아니라이런 책장에 책을 꽂듯 세워서 보관한다. 이런 ‘세로 보관법’은 물건을 찾기도 쉽고 꺼내 ‘세로 쓸 보관법’ 때도 훨씬 은 물건을 편하다.찾기도 또 색깔별로 쉽고 꺼내 분류하기도 쓸 때도편하 훨씬 편하다. 또 색깔별로 분류하기도 편하 고 구김도 덜 간다. 요령은 이렇다. 두꺼운 고 구김도 이불은덜 진공 간다. 팩에 요령은 넣는다. 이렇다. 부피도 두꺼운 줄고 이불은 단단해져 진공 세 팩에 넣는다. 부피도 줄고 단단해져 세 우기 편하다(사진). 장 안에 나란히 세워뒀다 우기 편하다( 날씨에사진 따라). 꺼내 장 안에 쓰면 나란히 세워뒀다 날씨에 따라 꺼내 쓰면 된다. 서랍 속에 티셔츠를 세울 때는 3~4개를 된다. 서랍 넣고속에 책꽂이 티셔츠를 같은 세울 때는 3~4개를 넣고 책꽂이 같은 플라스틱 칸막이를 끼운 뒤 다시 옆에 셔츠를 플라스틱 세우는 칸막이를 걸 반복 끼운 뒤 다시 옆에 셔츠를 세우는 걸 반복 하다. 칸막이가 없으면 옷이 쓰러진다.하다. “이렇게 칸막이가 하면 위에서 없으면 옷이 쓰러진다. “이렇게 하면 위에서 누르는 힘이 없어서 구김도 덜 가고, 색깔별로 누르는 힘이 분류해 없어서 두면구김도 덜 가고, 색깔별로 분류해 두면 찾아 입기도 쉬워요.” 속옷과 양말은 작은 찾아바구니에 입기도 쉬워요.” 담아 욕 속옷과 양말은 작은 바구니에 담아 욕 실 입구 화장대 밑의 빈 공간에 넣어둔다. 실 입구 미니화장대 봉과 천으로 밑의 빈 공간에 넣어둔다. 미니 봉과 천으로 커튼을 만들어서 가려두면 보기에도 깔끔하다. 커튼을 만들어서 “샤워 후가려두면 제일 보기에도 깔끔하다. “샤워 후 제일 먼저 입는 옷이라 욕실 가까이에 두면 찾기 먼저쉽죠.” 입는 옷이라 욕실 가까이에 두면 찾기 쉽죠.”

남편 정장용 구두는 틀을 넣어남편 팽팽하게 정장용 이자와 구두는 노리코(40) 틀을 넣어 팽팽하게 이자와 노리코(40) 6살, 9살인 두 아이와 남편까지 가족 6살, 네 명이 9살인 신는 두신발이 아이와좀 남편까지 많다. 가족 네 명이 신는 신발이 좀 많다. 구두와 운동화에다 캠핑을 좋아해서구두와 등산화도 운동화에다 있다. “처음에는 캠핑을 좋아해서 등산화도 있다. “처음에는 신발 박스를 버리지 않고 층층이 쌓아서 신발신발을 박스를보관했어요. 버리지 않고그층층이 쌓아서 신발을 보관했어요. 그 런데 안의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니까런데 신발을 안의 찾을 내용물이 때마다보이지 시간 않으니까 신발을 찾을 때마다 시간 이 걸리고 불편했죠.” 신문을 단단하게 이 걸리고 뭉쳐서 불편했죠.” 신발마다 넣고 신문을 단단하게 뭉쳐서 신발마다 넣고 윗면끼리 포개 놓는 방법도 써봤다. 하지만 윗면끼리 신발의 포개형태만 놓는 방법도 망가 써봤다. 하지만 신발의 형태만 망가 질 뿐 효과적이지 않았다. “돈이 좀 들더라도 질 뿐 효과적이지 일본에서처럼 않았다. 수납“돈이 좀 들더라도 일본에서처럼 수납 도구를 사용하기로 했죠. 일본에는 빨래판처럼 도구를 사용하기로 각도가 기울어진 했죠. 일본에는 빨래판처럼 각도가 기울어진 신발용 선반이 있어서 대부분의 주부가 신발용 사용하고 선반이 있죠. 있어서 한국에서 대부분의 주부가 사용하고 있죠. 한국에서 도 찾아보니 생활용품 숍 ‘다이소’나 대형 도 찾아보니 마트에서 생활용품 팔더군요.” 숍 ‘다이소’나 이 대형 마트에서 팔더군요.” 이 자와씨의 꼼꼼한 신발장 수납 노하우는 자와씨의 이것으로 꼼꼼한 그치지 신발장 않는다. 수납 노하우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남편의 정장용 구두에는 신발 모양의 남편의 구두 틀을 정장용 넣어(구두에는 신발 잡히지 모양의 않도록 구두 틀을 넣어( 하고, 슬 사진)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하고, 슬 사진) 주름이 리퍼 등의 플라스틱 신발류는 한 켤레씩 리퍼비닐봉지에 등의 플라스틱 분리해 신발류는 보관한다. 한 켤레씩 “수납에는 비닐봉지에 잘 쌓아 분리해 보관한다. “수납에는 잘 쌓아 두는 요령도 필요하지만 제품이 망가지지 두는않게 요령도 잘 보관하는 필요하지만 기술도 제품이 필요해요.” 망가지지 않게 잘 보관하는 기술도 필요해요.”

씽크대 위 잡다한 물건은 투명 씽크대 박스에 위 담아 잡다한 벽장에 물건은 도모토투명 유미코(55) 박스에 담아 벽장에 도모토 유미코(55) 부엌에 살림을 하지 않는 주방처럼 깔끔하다. 부엌에싱크대 살림을위에 하지보이는 않는 주방처럼 것이라고는 깔끔하다. 색색의 향신료 싱크대 병, 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색색의 향신료 병, 과일 바구니, 도마, 냄비 받침이 전부다. “냄비나 과일 바구니, 국자 같은 도마,요리 냄비도구들이 받침이 전부다. 싱크대“냄비나 위에 늘어져 국자 같은 있 요리 도구들이 싱크대 위에 늘어져 있 으면 정리가 덜된 것 같아서 불편해요. 눈에 으면안정리가 보여야덜된 청소가 것 같아서 끝난 것불편해요. 같 눈에 안 보여야 청소가 끝난 것 같 죠.” 밥솥과 커피포트도 싱크대 바로 옆죠.” 다용도실에 밥솥과 커피포트도 두고 쓴다. “사 싱크대 바로 옆 다용도실에 두고 쓴다. “사 용할 때마다 다용도실의 문을 열고 닫는용할 게 번거롭지만 때마다 다용도실의 전기선이 문을 열고 닫는 게 번거롭지만 전기선이 보기 싫게 삐죽 나온 모습을 가릴 수 있거든요.” 보기 싫게전자레인지와 삐죽 나온 모습을 가릴 수 있거든요.” 전자레인지와 토스터에는 예쁜 문양의 천을 덮어두었다. 토스터에는 선물상자를 예쁜 볼문양의 때처 천을 덮어두었다. 선물상자를 볼 때처 럼 기분도 좋아지고 먼지도 덜 묻어서 좋다. 럼 기분도 싱크대좋아지고 위가 깔끔 먼지도 덜 묻어서 좋다. 싱크대 위가 깔끔 하니 벽장 안에는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하니 물건이 벽장쌓인다. 안에는“내용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물건이 쌓인다. “내용 물이 잘 보이는 투명한 수납 박스(사진) 여러 물이 개에 잘 보이는 투명한 수납 박스(사진) 여러 개에 넣어서 보관하 넣어서 보관하 나카가와 히데코씨는 5층 장에 무거운 그릇들을 나카가와 쌓아 둔다. 히데코씨는 찬장 안에 5층넣어 장에 두는 무거운 것 보다 그릇들을 찾기 쉽고 쌓아쓰기도 둔다. 찬장 쉽다.안에 넣어 것 보다 찾기 쉽고 쓰기도 쉽다. 물건을 면두는 층층이 쌓아두기도 좋고 필요한 면 찾기도 층층이쉽죠.” 쌓아두기도 좋고 필요한 물건을 찾기도 쉽죠.” ⓠ

40판 제14189호

40판 제14189호


경험이 성 처 건물 AT에서 한 경험 고 적혀

1500만 있는 대학 한다. 최 관이 공 다. 하버 1학점)인 에 5과목 도가 빠 문에 24 하고 2~3 .” 에는 재 시작 전날 정을 뛰어 를 덜기 학생들도 힘들어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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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엿볼 수 있는 상징”이라며 “교수들도 이런 장난 정도는 눈감아 준다”고 말했다. 폭넓게 공부하며 진로 고민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가 장 큰 어려움은 뭘까? 두 학생은 “향후 진로 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입을 모았다. 미 국에서도 명문대 졸업장은 성공과 출세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은 간판보다 목표를 찾기 위해 진학을 결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씨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폭넓게 공부하고 있다”며 “유명 교수의 2010년 9월 1일 수요일 연구에 참여하거나 기업에서 인턴을 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버드와 MIT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유명 가봤습니다 하버드·MIT 탐방 한 학자들의 강의를 듣는 것이 송보명기자의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수석 졸업생도 숱하다. 이런 엘리트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은 큰 부담 이다. 이 때문에 언어(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토론식 수업이 생소한 한국 학생들의 아이비 리그 자퇴율은 44%에 달한다. 최씨는 “세계적 인 석학에게 강의를 듣고 집에까지 초대를 받 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수업 준비를 지난달 23일자신감 미국 있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철저히 하고 태도로 임한다면 충 분히 쫓아갈 있다”고 동시에 조언했다. 미국 역사의수 시발점인 세계 최고수 비싼 학비가하버드와 고민인 학생들에게는 희소식 준의 대학인 MIT(매사추세츠공 이 있다. 대개 지원자의 재정능력을 따져보 대)가 있어 더욱 전통이 있는 곳으로 알려 고 합격여부를 결정하는데 비해 이들 대학 져 있다. 세계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이 대 은 학생 선발 시 학비 부담 능력을 고려하지 학들은 과연 어떤 점이 남다르기에 Blind 모든 않는 ‘니드 블라인드 어드미션(Need 학생과 학부모들이 걸까? Admission)’ 정책을열광하는 얼마 전부터 외국 학생 sweetycarol@joongang.co.kr 들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학생들은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학비를 차등 부담한다. 소 지난달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미국 역사의 시발점인 동시에 득이 1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학비 전액이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인 하버드와 MIT(매사추세츠공대)가 있어 면제된다.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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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전통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의 두뇌들이 모인다는 이 대학들은 아이비리그(IVY League)=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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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생은 “향후 진로 캠퍼스는 비교적 한산했다. 기숙사가 잠 18시간 공부하고 2~3시간씩 새우잠을 자는 복도에는 고가의 장비가 가득한 연구실 더십, 지적 성취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 하버드의 와이드너 도서관은 1500만 것이 에 일상이죠.”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입을 모았다. 미과 화학·생물 실험실이 늘어서 있었다. 인 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에요.” 시 문을 닫는 상징 방학에는 대다수 학생이 교외 권이 봉사활동과 넘는 장서로 취미생활을 가득했다. 서울에 대학 이런 국에서도 명문대 졸업장은 출세에 큰공지능 발전연구소, 생명공학센터, 암연구 MIT 학생들도 장난을 좋아한다. 학교의 이유에서인지 몰라도성공과 하버드에는 에서 하며 있는 시간을 도서관 자료를 다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한다. 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들은 간판보다 목표를소 등 40여 개의 특수연구소와 실험실 곳곳 상징인 돔(dome)형 건물 위에 경찰차와 소 보내서다. 최씨는 “제3세계에서 봉사활동 재미있는 전통이 있다. 기말고사 기간 시작 씨는 “학기할렘에서 중에는 30개가 넘는 도서관이 찾기 위해 진학을 결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이 상의를 벗고 하버드 교정 에서 방학을 반납한 대학원생들과 교수들 방차를 올려놓는가 하면 개강 후 수많은 학 을 하거나 재능 기부를 하는 학생공 전날밤 부하는 학생들로 북적인다”고 말했다. 하버 “최소 두것. 가지 이상의 가능성을 뛰어 다닌다는 최씨는 “시험 스트레열어의 연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홍씨는 “재학 생들로 가득 차는 복도에 신호등을 달아놓 들이 많을 것”이라며 “개성과 잠재성을 중 을홍씨는 드의 졸업 학점은교육이념 32학점(한하에서는 과목이 1학점)인 놓고 폭넓게 있다”며 “유명 교수의생의 75% 이상이 각종 최첨단 기술 개발과 기도 한다. 홍씨는 “무해하고 기발한 장난 덜기 위한공부하고 일종의 장난”이라며 “하버 시하는 하버드의 다양 스를 데경험이 ‘딱 죽을 만큼’ 공부해야 한 학기에 5과목 드연구에 참여하거나 하는 등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연구 을 일컫는 ‘해킹’은 MIT 학생들의 창의력 학생들도 장난치기기업에서 좋아하고인턴을 시험 부담 한 성적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을 겨우건물 이수할 수 있을 정도다. “진도가 빠 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시설 덕분에 MIT의 공학자연과학 프로그 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상징”이라며 “교 힘들어하는 여느 대학생들과 다르지 입학처 게시판에서 발견한 입시요강 르고“SAT에서 과제량도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말했다.웃었다. 에는 1600점(만점)을 받은 학생24 않다”며 램은 세계 랭킹 5위 안에 들고 컴퓨터공학 수들도 이런 장난 정도는 눈감아 준다”고 시간다양한 도서관에 살면서 18시간 공부하고 2~3 하버드와 MIT에서는 노벨상 수상자, 유명과 의학공학기계공학은 1위를 놓치지 않 말했다. ▶B3면으로 이어짐 보다 경험을 쌓은 1200점대 학생을 시간씩 새우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죠.” 한 학자들의 강의를 듣는 것이 별로 놀라운 이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하버드에는 재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수석 졸업생도 숱하다. 미있는 전통이 있다. 기말고사 기간 시작 전날 이런 엘리트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은 큰 부담 밤 학생들이 상의를 벗고 하버드 교정을 뛰어 이다. 이 때문에 언어(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다닌다는 것. 최씨는 “시험 스트레스를 덜기 토론식 수업이 생소한 한국 학생들의 아이비 위한 일종의 장난”이라며 “하버드 학생들도 리그 자퇴율은 44%에 달한다. 최씨는 “세계적 장난치기 좋아하고 시험 부담으로 힘들어하 인 석학에게 강의를 듣고 집에까지 초대를 받 는 여느 대학생들과 다르지 않다”며 웃었다. 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한다면 충 #2 MIT는 공과대학으로 유명하지만 경제 분히 쫓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과와 언어학과도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 비싼 학비가 고민인 학생들에게는 희소식 하버드대가 여러 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진 것 이 있다. 대개 지원자의 재정능력을 따져보 과 달리 MIT는 복도로 모든 강의실이 연결 고 합격여부를 결정하는데 비해 이들 대학 돼 있다. “전 세계 대학 중 가장 긴 복도를 가지 은 학생 선발 시 학비 부담 능력을 고려하지 고 있는 곳이 여기죠. 햇볕 한 번 쬐지 않아도 않는 ‘니드 블라인드 어드미션(Need Blind 하루 동안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유학 Admission)’ 정책을 얼마 전부터 외국 학생 생 홍하(26하버드-MIT 의과학 박사과정 2)씨 들에게도 적용한 것이다. 학생들은 부모의 의 말을 들으니 복도에서 마주치는 학생들의 소득 수준에 따라 학비를 차등 부담한다. 소 득이 1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에는 학비 전액이 얼굴이 유난히 창백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복도에는 고가의 장비가 가득한 연구실과 면제된다. 화학·생물 실험실이 늘어서 있었다. 인공지능 아이비리그(IVY League)= 하버드 발전연구소, 생명공학센터, 암연구소 등 40 (Harvard), 예일(Yale), 브라운(Brown), 여 개의 특수연구소와 실험실 곳곳에서 방 학을 반납한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의 연구 모 컬럼비아(Columbia), 코넬(Cornell), 다트머스 습을 볼 수 있었다. 홍씨는 “재학생의 75% 이 (Dartmouth),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프 상이 각종 최첨단 기술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린스턴(Princeton) 등 미국 동부의 8개 명문 사 있다”며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 덕분에 MIT 립대학을 일컫는 말. 이들 대학에 담쟁이덩굴 의 공학자연과학 프로그램은 세계 랭킹 5위 (Ivy)로 덮인 건물이 많고 대학끼리 미식축구 대 안에 들고 컴퓨터공학과 의학공학기계공학 항전(League)을 한 데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아 이비리그 대학에 MIT(Massachusetts Institute 은 1위를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원에서 뇌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홍씨 of Technology), 스탠퍼드(Standford)를 합해 역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가 넘는 아이비플러스리그(IVY Plus League)라 부른다. 립대학을 일컫는 말.he이들 담쟁이덩굴 is not a founder, is a대학에 donor(이것이 존하

40판 제14191호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B2 운세/말의 달인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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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일 목요일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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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열려라 공부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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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일 목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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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 열려라 공부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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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일 목요일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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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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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동국대동문회 .... 604377908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쇼팽소사이어티 .... 6048714450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밴쿠버흥사단창립준비위원회 .... 6048378903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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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디스카운트비타민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김문경무용원 .... 7789996706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동아어학학원 .... 7789981826 리딩타운 .... 6042557060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배형석교육원 .... 6045811250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밴쿠버포모사아카데미 .... 6044362332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리티쉬힐스몬테소리어린이집 .... 6049868888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계학원 .... 6045528489 센츄리하이스쿨 .... 603762166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애나레비피아노 .... 6049369752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웰러닝센터 .... 7783406654 유학사관 .... 6045818972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투게더놀이방 .... 7789906459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노라마교육센터 .... 6044648426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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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4688899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7202423 6048761888 6044693334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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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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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교육/학원/학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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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꽃집 .... 프로펫애견미용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혜성명리원 ....

미용/피부관리 160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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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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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Korean Food Cooks Goodfriends Restaurant in Burnaby is hiring full-time cooks.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prefer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j_sungha@hotmail.com or mail it to location at 1901 Rosser Avenue, Suite 305, Burnaby, BC, V5C 6R6 굿프렌드 식당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이력서 보낼곳: j_sungha@hotmail.com 주소: #305-1901, Rosser Avenue, Burnaby, BC, V5C 6R6

Langley 에 Hiko restaurant 에서 요리사를 구합니다 -1~2 명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일식/한식 경력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급: $2,800 부터 -resume e-mail : hikosimon@gmail.com Address: #2C 20202 66th Ave, Langley,. BC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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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Japanese Food Cook. Sushi Itshoni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sushiitshoni@gmail.com 스시 잇쇼니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시간 이력서 보낼곳 sushiitshoni@gmail.com

Pho-Ever Restaurant에서 새로운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 한식 경험자,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의무: 한식요리 & 준비/주방청결 유지/ 주방보조 관리/ 메뉴개발. 근무지: Victoria fax: 250-590-7482 / email: pho-ever@hotmail.com

Western Valley Inn in AB 에서 House keeping room attendant 를 구합니다 Education: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13.75 per hour Language : English Specific Skills: cleaning room, make beds and change sheet, distribute clean stocks, cleaning kitchen fixtures and appliances, disinfect operating room and elevators, handle and report lost and found items, provide basic information on facilities, handle complaints, wash window, walls and ceiling etc. Western Valley Inn. How to Apply: By E-mail: westernvalleyinn@telus.com Address: PO Box 357, Valleyview, AB T0H 3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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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Min. 3yr exp, F/T Sushi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2wks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Guilford Mall, SURREY),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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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Click in Coquitlam seeks F/T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tourclick@hotmail.com / Fax: 604-936-1009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Sushi Bay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mail: gogosushibay@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스시베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gogosushibay@gmail.com

<Hiring - Full-Time Cook> Bukchigo Jangguchigo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long-term full-time Korean cook. Minimum 3 years of exp in preparing & developing menu (Bindaedduk, Pajeon) required. You will cook dishes, check material, develop menu, train kitchen staff. Completion of high-school or highe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required. Certificate of Cook is an asset. Must be reliable. $18/hr, 40hrs/wk. Email your resume to thetenofcups.job@gmail.com '북치고장구치고'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를 구합니다. 업무:한국 전통음식 요리와 메뉴 개발.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hetenofcups.job@gmail.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Korean and/or Japanese cook. Full time. Min. 3yr exp. Develop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Nagano Japanese Restaurant (Port Moody) Fax: 604-94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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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AMIKO SUSHI in Langley is looking for F/T Food service supervisor. At lest 2~2 yrs. exp. in foold/ beverage server field or food service counter attendants field. Also Korean speaker is an asset. The duties are eu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and establish work schedule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Salary will start $15/hr (40 hours a week) Resume -(fax)604-590-1252 /(email)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12.50 No experience required. On-the-job training will be provided.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ability in English assets. Duties: -Clean bathtubs, toilets, sinks, walls, mirrors, tiles, counters and floor surfaces; -Make beds, change sheets and distribute clean towles -Dust all furnitures, pictures, drawers, window ledges and shelves thoroughly -Vacuum the entire room and empties the trash bin; -Replenish amenities, linens and supplies in guestrooms Contact by e-mail: jinsang0114@yahoo.com 알버타 Hinton 타라비스타 모텔 룸어텐던트 모집 시간당 $12.50, 무경험자 가능. 자격요건: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겸손하신분. 고등학교졸업자 이상. 한국어 능숙, 기본영어구사자. 메일: jinsang0114@yahoo.com

TOYOMI SUSHI 일식/한식 요리사 구함 근무지: North Vancouver. 자격조건: 3년 이상의 일식 혹은 한식 경험자. 월급: $3,000/월 의무: 일식/한식 요리, 주방 청결 유지, 그외의 주어진 의무 등등. 근무 시작일: 체용 즉시. 이력서: fax)604-986-2988 혹은 sushijip@gmail.com

직원모집 Sushi 1 Japanes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Japanese cooking, $17~$19/hr, F/T,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hoonh812@hotmail.com Fax: 250-275-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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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Japanese Fusion Style Cook at The 6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High school /3 or more yrs. Exp. in cooking. Duties: Prepare and cook Fusion dishes, Develop and improve menu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staff $17.50 ~ $19/hour, 40 hour/week T: 778-688-5252, E: kiss5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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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Red Chicke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a Head Cook. - Compl. Secondary school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Duties : 1)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Korean Foods 2) Develop and Improve menu 3) Train and Supervise Line Cooks and Helpers - Read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 $19.00~$23.00/hour, 40 hour/week - Fax : 604-633-0661 E-mail : conny_l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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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hef. Full-time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Employer name: Sakura Sushi & Grill Address: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Email resume to sakurasushingrill@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선호 고용주: Sakura Sushi & Grill 주소: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이력서 이메일발송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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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communications firm seeks an advertising manager to plan, develop, implement, manage and evaluate the firm's advertising and communications strategies. Tasks include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advertis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dvising senior management, preparing reports, leading and mentoring staff. University Degree in a related field an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cluding supervisory experience in marketing, advertising or public relations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Hourly wage: $25~$30 based on 37.5 hours weekly. Fax: 604-517-8487, E-mail: info@canadakt.com

*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Seeks a F/T Japanese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Certificate of Cook is required. Must be reliable -Completion of high school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is required.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The job is full time for 37.5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akasaka20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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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s Playhouse at D/T Port Moody seeks a fulltime permanent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medical &dental benefit. Job duties include: Plan activities &provide care to preschool children.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0~2 years of child care experience and ECE certificate is prefered. Email:monkeysplayhouse@hotmail.com

직원모집 KIMCHI Korean& Japanese Rest. in 821A Sixth Ave. Hope. Hiring full-time(40hrs/wk.) cook. Reqirement-3-Syr s Jap./Korean cooking exp. & completion of high school' Monthly wage will start $3,000. Main duty is Korean/Jap. cooking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by fax at 604-869-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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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NIKKO SUSHI 위치 - Langley, 직위 - F/T 일식 요리사, 자격조건 - 3년 이상의 일식 경험자 & 고졸 이상자, 월급 - $17.50/시간 (40 hours a week) 의무 - 일식 요리, 음식의 질 보장, 주방 청결유지, 그리고 그외의 다른 주어진 업무 등등 채용일 - 즉시 email - nikko.chung2004@gmail.com

Wharf Ichiban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area is hiring a F/T Cook-Japanese. Qualification: 1. 3+ years Japanese cooking experience. 2.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15.00 per hour and 14 days paid vacation. Duties: 1. mainly cook Japanese food. 2.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food. 3.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4. may plan and develop menu. 5.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fax : 604-886-2289 - e-mail: wharf-ichib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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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rest. In SRY looks for an exp’d chef. Min. 3 yrs Japanese cuisine exp. / G12 / Speaking Korean is an assets / Prep. & cook full meals w/ min. supervision / Plan menu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Supervise kitchen staff $19/hr /40 hrs/wk F/T, Perm E-mail resume: srykami@gmail.com or send resume to: Unit# 40-2215 160th Street, Surrey BC V3S 9N6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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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Restaurant supervisor, Supervise, co-ordinate, train & schedule staff. Ensure food service,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nd/or min. 3yr relevant exp. $13-15/hr, paid vacation, Basic English &Fluent Korean. Hongmano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area), Fax: 604-588-2241

Bon sushi looks for an exp’d Hot food cook for Japanese food. Min. 3yrs commercial Exp. Completion of High school, Korean speaking is an asset, Prepare & cook meals, Plan & develop menus, Ensure food quality, Train staff, Order supplies & equipment, Manage kitchen operations $19/hr Perm, F/T. E-mail resume: victoriabonsushi@gmail.com Or mail: 1467 Hampshire Rd. Victoria, BC V8S 4T5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King’s sign & graphic Ltd 101-6833 Seller Ave., Burnaby, BC V5J 4R2, kingssign@gmail.com FAX: (604) 43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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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Buddhist Nun for Sam Bo Jung Sa in Langley. Completion of Univ. 3 yrs of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15.00 per hour plus Room and Board provided/40 hrs per week Tel: 604-341-6539 Email: heun9156@hanmail.net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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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Waka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Seeks a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Japanese/Korean cooking, $17~$19/hr, 40 hours weekly, 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sushiinlangley@hotmail.com Tel: 604-888-4862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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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36 고객관리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1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Part Time

#V735 테스트 기술자 (Test Technician) 급여: $12 -$14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전자과 전공자 또는 전자기술 소지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V734 기계조립 직원 (Mechanical Assembler) 급여: $9 - $11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V732 경비직원 (Security Guards)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광역 밴쿠버 지원자격: BST 1,2자격증 소지자 또는 자격증 이수 할 분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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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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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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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피쉬 앤 그릴 <8월말 소식> *피쉬 앤 그릴에서 8월20일부터 고객 Pick up & Drop off 개시: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서 비스 가능 시간 Mon-Sat-6:00PM-2:00AM, Sun 6:00PM-12:00AM 피쉬앤 그릴 영업시간과 같으 며 Pick up은 Last call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 다. (Last call time : Mon-Fri- 음식 1:00AM, 술 1:30AM, Sun-음식 11:00PM, 술11:30PM) 상기 서비 스는 술을 많이 마신분들 위한 서비스이므로 테이블 가격 합산 1인당 25불 이상 드시는 고객분에 한해서 적용됩니다.원하는 시간에 서비스가 필요하 실 경우 에 예약을 해 주시면 더욱 더 편리합니다. 무료서비 스 이며 운전자 팁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예약번호 : 604-461-4461 *피쉬 앤 그릴에서 8월20일부터 음식 Delivery 개 시: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SFU 까지 가 능 (SFU 로 배달시 공기밥2개가 무료!), 상기 서비 스는 Delivery Menu 5가지중 2가지이상 선택 시에 만 적용되며 추가로 다른 피쉬 앤 그릴 음식을 주 문하 실 수 있습니다. Delivery Menu: 양념치킨 ($20.00),파다닥($20.00),치즈불닭($20.00),골뱅이소면 ($20.00),도미회무침($15.00), 이 메뉴들을 1.5배~2배 의 양으로 모십니다. 문의전화 : 604-461-4461 ◆주태근회계사무실 - <오픈 안내> 회계 감사 세무 및 사업계획 및 상담을 주 업무로 주태근회계사무실이 새로 오픈했다. 주소 #207 - 508 CLARKE RD COQUITLAM ( 원조칼국수 2층) 전화 604 936 5222 ◆Burnaby Martial Arts Academy <박선아 관장- 해동검도 오픈> 1.평생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2.정신건강에 최고 의 운동입니다. 3.폭력 및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 할 수 있는 정통 호신운동입니다. 4.귀댁의 자녀를 예의 바르고 패기 있는 젊은이로 교육 시키겠습니 다. 5.검도 수련의 목적은 결코 남을 이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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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 604-420-6033~4 ad@joongang.ca

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능력을 수양 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 : www.hdgd.ca 상담문의 : 778-840-2159 버나비 수련관 : 4277 Kingsway 노스밴 수련관 : 1326 Main st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9월 15일 “미국 명문대학 진학의 새로운 접근법 [8 Cores & Peculiarity]“ 세미나 안내> 날짜: 9월 15일 , 오전 10:00 - 12:00 장소 : 길포드 레크리에이션 센터 CRAFT Room 2 15105-105Ave. Surrey, BC 강사: 찰리 홍(미국대학 입학 컨설턴트) 내용: A) 미국 명문대 입학을 위한, 8가지 요소 들의 학년별 준비 방법 [8 Cores] 1. 과목그룹 분류 에 따른 효율적인 내신성적 관리 2. 고득점 토플 취 득 방법 3. PSAT / SAT 응시및 점수 관리 요령 4. AP / IB 점수의 의미 5. 특별활동 관리 방법 6. 커 뮤니티, 봉사 활동 선정및 학년별 준비요령 7. 수상 기록, 스포츠 및 예능활동의 다양성 8. 추천서및 에 세이 사전 준비 요령 B) 명문대 합격을 결정하는 보이지않는 요소들 [Peculiarity] 1. 성적우수학생으로 2개 명문대학 추천받 는 방법 2. PSAT 상위 1% 랭크 방법 3. 다양한 이 력 관리 요령 4. 특별활동, 봉사활동의 독특한 어필 방법 5. 꼭! 인지해야할 명문대학들의 변화되는 최 근 입학사정 경향 문의 : (604) 572-4060, 596-4357 교환 373, 황 성 애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합니다. ◆믿음의영광운송 - <개업기념 30% 특별 할인 행사> 개업 기념 할인 기간: 8월23일~ 9월 30일(한시 적) 대상 : 밴쿠버 교민 30 가구 할인 요금 : $50 (2인) ($70불, 30% OFF,시간당 금액) $60 (3인) ($80불, 25% OFF,시간당 금액) 조건 : 1. 선착순 예약마감. 2. 벤쿠버 지역(로칼) 지역내에 한함 3. 기본 3시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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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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