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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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9월 3일 금요일

<207>

“그리고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강회 장은 매우 중요한 사건의 용의자 로서 사정청취에 임해야 되는 입 장에 있다는 것을 김박사께서 유 념해주셔야 되겠습니다. 강회장 의 병세가 호전되면 이 전화번호 로 연락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 명하신 김박사께서는 번거로운 경찰 소환이 어떻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자 그럼.” 장과장이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 한 장을 김박사의 손에 쥐어주었 다. 김박사는 마치 귀신에 홀린 사 람처럼 두 사람이 나간 문을 멍하 니 처다보았다. “조계장, 내가 김박사에게 우리 의 소속을 확실히 하지 않은 이유 를 짐작할 거에요.” 두 사람이 청사로 돌아오자 장과 장이 말했다. “미키 본부장의 정보가 공식적 인 아닌 개인적인 것이고 입건이 된 것도 아니니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런데 어쩐지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군요.” “그럴 겁니다. 나는 미키 본부장 의 판단이 옳다고 믿고 있으나 확 실한 증거가 없으니 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지요. 그리고 또 어떤 기관에서 강회장의 병세를 지켜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얘 기하지만 이제부터는 몸을 사리 면서 은밀히 움직여야 합니다. 과 원들에게도 그렇게 알리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시미즈 회장의 거처는 알아보 고 있겠지요?” “네, 김형사가 담당하고 있습니 다. 아- 김형사가 들어 오는군요.”

조계장이 수사과의 문을 열고 들 어오는 김형사를 불렀다. “시미즈라는 일본사람은 서울의 호텔에는 없습니다. 일본의 재벌 이 여관에 갔을 리가 없으니 개인 집에 묵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 니다.” 상의를 팔에 걸친 김형사가 손수 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으면서 보 고를 했다.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요. 수고 했어요. 계속 알아보세요.” 김형사가 절을 하고 나가자 장과 장이 말했다. “나는 지금부터 외사과장실에 가 있을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그 리로 연락하세요.” 장철 과장이 외사과장에게 전화 를 했다. 수사과는 2층에 있지만 외사과 는 11층에 있다. “무슨 일인가? 과장님이 몸소 행 차하신 걸 보니 매우 급한 일이 있 는 모양이지? 자 앉게.” 장과장이 외사과장실의 문을 열 고 들어가자 이종수 외사과장이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경 찰간부학교 동기인 그들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흉허물 없는 사이 다. 나이는 장철 과장보다 한 살 위 였지만 흰 머리 때문에 다섯 살은 더 늙어 보였다. “일본의 오리엔탈호텔의 시미즈 회장이 서울에 와 있는 모양인데 어디에 투숙하고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자네는 알고 있겠 지.” 장과장이 자리에 앉으면서 물었 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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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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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

알 수 없는 음악가 -김록(1968~ ) 매미들은 다른 매미를 맴돌며 울고 있는데 소리틀도 없고 울림통도 없는 매미는 어찌 우나 울음을 품고 있는 매미가 가여운데 나는 어찌 우나 더 이상 치지 않는 피아노의 뚜껑은 늘 열려 있었고 건반의 소리들은 먼지가 되었는데 건반은 어찌 우나 다른 매미를 부르지 않아 ‘매미들’이 될 수 없는 매미에게, 바닥에 놓인 물 한 사발 같은 울음은 없으리 소리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악기가, 아무리 신들려 울었어도 고물상에 가면 다 고물이 된다 먼지는 온 세상을 누르는, 소리 없는 건반이다. 당신은 어찌 우나

---------------------------------------------------울음은 우리의 존재증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에서 매미가 울음이 되 며 울음이 먼지로 되는, 그런 다음 그 먼지 뒤에 숨은 당신이 되는 시의 어법 을 보십시오. 시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봅니다. 모든 괜찮은 예술이 그러 는 것처럼, 신을 향한 모든 잠이 그러는 것처럼.

info@joongang.ca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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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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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 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정두 언 의원(왼쪽)과 남경필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학교 공금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강 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안을 처리했다. 같은 날 한나라 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 원을 제명했다. 본회의장에 있 는 두 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 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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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남(경필)·정(태근)’ 등 한나라 당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두언 최고위원과 남경필·정태근 의원 등 소장파는 “민간인 불법 사찰 관 련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을 사실상 수용 하기로 했다. 정 최 고위원은 기자들에게 “(당 지도부가) 해 법을 찾겠다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경필·정태근 의원도 이날 관 련 인터뷰를 취소했다. 남 의원은 “당 중 진의원으로서 현재 당이 처한 여러 어려 운 상황과 태풍 피해 등을 신중히 고려,

당을 위해 스스로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한때 불법사찰 증거를 공개하 겠다는 말도 했지만 일단 유보했다. 여권 내 소장파와 이상득 의원 그룹은 최근 들어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지 난달 30일 의원연찬회에서 정 최고위원 이 “(인사에) 사(邪)가 끼었다. 국정농단 을 해온 특정 인맥들의 문제”라고 말하 고, 다음 날 정태근 의원이 “이상득 의원 은 불법 사찰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게 계기였다. 그런 뒤 청와대 관계자들 의 “소장파들이 얼마나 깨끗한지 밝히겠 다”는 취지의 발언이 전해지자 정 최고위 원은 “청와대에 과거의 차지철이 다시 살 아왔다”고 되받았다. 여기에 이상득 의원 과 가까운 장제원 의원이 소장파들을 향 해 ‘패륜적’이란 단어를 사용해 비판하는 일도 생겼다. 마주 보며 달리는 양측을 세운 건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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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당 중진들이다.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소장파를 설득했다. 남 의원 은 “안 대표가 두 차례나 말렸다”고 전했 다. 안 대표는 2일 의원총회에서도 “이제 곧 추석인데 여당 내부에서 계속 갈등하 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 겠나. 이제 당내에서 갈등은 그만하고 지 역구에서 추석 민심을 다독이는 데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정 두언 최고위원과 정태근 의원을 각각 만 났다. 여권 관계자는 “두 의원이 자초지 종을 설명했고, 이 장관은 ‘그런 일이 있 었느냐’며 들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 령이 소장파들의 발언에 격노했다는 소식 이 당에 전달된 것도 휴전 요인의 하나다. 특히 소장파들의 경우 김태호 총리 후보 자의 낙마 등으로 대표되는 ‘인사 참극’으 로 민심이 여권에 등을 돌린 사정도 감안 해야 했다. 고정애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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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오전 9시~오후 8시 화, 수, 금, 토, 일: 오전 9시~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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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775.73(+11.04)  코스닥 473.00 (+3.25) 제14193호 40판

값(원)  달러 1180.5 (-4.2)

2010년 9월 3일 금요일 C1 E1

3년물)  금리(국고채 3.60%(-0.05)

잘살아 보세  환경미화원들이 만든 1등 신협 <신용협동조합>

대구 청운신협의 힘  자산 4666억, 조합원 3만5000명

청운신협 현황(8월31일 현재) 설립일1972년 1월 5일 위치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3동 올해 순이익57억원 직원 수75명

“다른 곳에서 돈 빌렸으면 아마도 길거리에 나앉았을 겁니다. 고맙게 도 기다려줘서….” 지난달 30일 대구시 수성구의 청 운 신용협동조합을 찾은 민춘식(56) 씨는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건설업 을 하는 민씨는 1999년 12월 28일 이 곳에서 사업자금 1억원을 빌렸다. 그 뒤 바로 건설업이 고꾸라지면서 사업이 안 풀렸다. 결국 2004년 1월 부터는 연체가 시작됐다. 3개월 연 속 연체되면서 담보로 잡혔던 1억 1000만원짜리 집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몰렸다. 신협에 사정을 했다. 신협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시 채권관리를 맡았던 성홍경 상 무는 결단을 내렸다. 강제집행을 보류 하고 기다리기를 6개월. 때마침 부동 산 경기가 피어나면서 민씨의 사업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운 좋게도 민씨가 살던 지역이 재개발지구로 지정되면 서 집값도 올랐다. 사정이 나아지자 민 씨는 신협 대출부터 갚았다. “반드시 갚을 거라고 확신했습니 다. 20년 가까이 봐 왔는데 사람 속 을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성 상무) ‘환경미화원이 세운 전국 1위 신

값 내린 수입차, 유지비는 국산차 3~4배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갈아탄 중산 층이 엄청난 유지 비용으로 골머리 를 앓고 있다. 작은 고장에도 수리비 가 동급 국산차에 비해 서너 배 비싼 데다 자동차 보험료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입차 값이 국산차 값과 엇비슷해지자 큰마음 먹고 수입차 를 고른 사람들은 유지비가 비쌀 것 으로 짐작은 했으나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2, E3면 C2,C3면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 기 국내 수입차 보급대수는 40만 대 를 넘어섰다. 국산차 값이 계속 오르 는 데 비해 수입차는 값이 내리면서 보급이 확 늘었다. 하지만 수입차 서 비스망은 국산차와 비교할 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아 유지비의 실태와 원인을 집중 분석했다. 김태진김선하 기자 tjkim@joongang.co.kr

화장품 등 8개 품목 관세 인하 정부, 물가 안정 대책 우유·커피 담합 조사도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 외 가격차가 큰 화장품·종합비타민· 타이어 등 8개 품목의 관세율을 올 해 안에 내리기로 했다. 셀프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를 더 늘리고 주유소의 가격표시판도 소비자가 더 잘 볼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과 서 민물가 안정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는 민생과 밀접하고 국내외 가격차 가 큰 세탁세제·화장품·샴푸·린스· 목욕용품·유아화장품·종합비타민· 타이어 등 8개 품목에 대해서는 연 내에 관세를 내리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1~2년 새 값이 급등한 명태의 경우 공급물 량을 대폭 늘리되 향후 가격안정 추 이를 봐가면서 필요하면 현재 30% 에 달하는 관세율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석유제품의 가격경쟁을 유도하 기 위해 가격표시판을 이동식에서 고정식으로 바꾸고, 여러 회사의 석

유제품을 두루 취급하는 자가폴 주 유소를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신설 주유소는 물론 기존 주유소의 셀프 화를 추진하고 대형마트 주유소도 수도권·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설하 기로 했다. 1주일 후 예상가격을 제 공하는 유가예보시스템도 만든다. 밀가루·빙과류·제빵 등 가공식품 에 대해서는 편승 인상이나 담합이 없도록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하 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우유·커피·가전제품·비료와 자동차 정비수가 등의 담합을 조사 중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은 “과거 때려잡기식의 물가정책에 서 벗어나 똑똑한 소비자의 선택권 을 늘리고 시장의 힘을 빌리는 선진 국형 방식으로 물가대책을 바꾸려 는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통령이 주재 하고 경제 부문의 위기관리센터 역 할을 해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명 칭을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변경했다. 최중경 경제수석은 이에 대해 “국민 생활과 관련된 현장을 보다 자주 방 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용협동조합’. 청운신협이 훈장처럼 자랑하는 호칭이다. 1972년 대구시 동구청 청소계 환경미화원들이 주 도해 설립했다. 이게 지금은 국내 최 대의 신협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내 건 표어는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 38년간 청운신협 조합원들은 함 께 잘살기 위해 달려왔다고 했다. 전국의 신협 수는 모두 968개다. 이들 중에서 청운신협은 압도적인 1

38년전 1만2000원으로 시작 경조사 챙기며 조합 키워 시장 상인, 서민들로 확대 위다. 9개의 본·지점이 영업 중이고, 자산 규모만 4666억원에 이른다. 조 합원 수는 3만5126명. 올 들어 8월 말까지 5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 위인 대한항공 신협(총자산 2856억 원)을 크게 앞선다. 청운신협의 탄생 배경에는 ‘잘살 아 보자’는 환경미화원들의 의지가 녹아 있다. 당시 청소계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창립을 주도했던 김영대 (69·현 명예이사장) 초대 이사장은

설립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환경미 화원들이 저축은 꿈도 못 꿨습니다. 술 마시고 도박에 빠진 사람도 많았 지요. 이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71년 에 신용협동조합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곧바로 창립 준비에 들어가 1년 만인 72년 1월 청운신협을 출범 시켰다. ‘청운’은 환경미화원들의 푸른 꿈을 의미했다. 하지만 막상 업 무를 시작하니 찾는 손님이 없었다. 환경미화원들은 “어떻게 믿고 돈을 맡기겠느냐”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데 무슨 저축이냐”며 냉랭한 반응이 었다. 김 명예이사장은 동구청 환경 미화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했다. 상조회도 만들었다. 한 달에 하루 일 당만 저축하면 퇴직 시 포장마차를 차려주고 경조사 때마다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약속을 실천했다. 환경미화 원들이 장례비용을 대출받아 무사히 상을 치르자 문상을 왔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조합원 가입이 급격히 늘 기 시작했다. 1년이 지나자 조합원은 170여 명으로 불었다.대구=권희진 기자 hjkwon@joongang.co.kr

지난달 30일 대구시 수성구의 신천시장에서 청운신협 곽동현 주임(오른쪽)이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노수현(59)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곽 주임은 이날 신천 재래시장 점포 곳곳을

 E7면으로 이어집니다

방문해 상인들의 예금업무를 처리하고 공과금 수납을 대행했다. 대구=공정식 프리랜서


C2 E 2 스페셜 리포트 - 수입차 40만대 시대, 차값과 유지비 사이 수입차와 국산차 유지비 비교해 보니

2010년 9월 3일 금요일

▶엔진오일 교체 (일반 오일 기준)

▶수리비(공임 포함) 앞바퀴 브레이크 패드(2개)

▶수리비(공임 포함) 에어 서스펜션

EC3 3

▶자동차보험료 ※A보험사 신차 기준, 40세 남자, 11년 무사고, 부부 한정, 35세 이상 한정 조건

현대 YF쏘나타 2.4

현대 제네시스 3.8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아우디 A4 2.0 TFSI

국산 대형차

수입 대형차

현대 제네시스

수입 대형차

현대 제네시스 3.8 (차량 가격 4798만~6021만원)

BMW 528i (6790만원)

벤츠 E300 엘레강스 (6970만원)

4만5000원 선

4만8000원 선

16만원 선

16만원 선

11만원 선

60만원 이상

80만원 선

320만~380만원

51만8520~58만7790원

96만8410원

83만8740원

유지비는 만만찮고 서비스는 시원찮아 수입차 40만 대 시대-. 올 1~7월 국내시장 점유율이 6.72%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차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리비가 비싸고,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패드처럼 기본적인 소모품을 갈아 끼우는 데도 국산차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게 현실이다. 작은 고장에 정비공장에 들어갔다가 월급의 절반이 수리비로 나가는 일도 생긴다. 서비스 공장이 부족해 차를 맡기면 1주일 이상 기다리는 게 보통이다. 수입차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수입차 인프라는 태부족하다는 얘기다.

금 융회사 차장으 로 지난해 6 0 0 0만원대 BMW 528을 구입한 윤모(44)씨. BMW 528 보다 700만원 이상 싼 현대 제네시스 3.8을 놓고 고민한 끝에 수입차를 택했다. 그는 올 1월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경미한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BMW 공식 서비스 공장에 입고하 면서 청구된 수리비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판금·도장비를 포함해 무려 600만원이나 됐 다. 동급 국산차였다면 100만원이면 고칠 수 있었다. 결국 공식 서비스를 포기하고 서울 장안평의 수입차 전문점에서 250만원에 수 리했다. 이후 윤씨는 정비공장에 들어갈 때 마다 툭하면 100만원 넘게 나오는 청구서로 속이 상한다. 수입차 서비스 불만은 지난해 12월 한국 소비자원이 조사한 ‘승용차 서비스 실태(보 증기간 이내)’에서도 나타난다. 소비자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접수된 서비 스 불만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1276건, 수 입차는 205건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판 매량을 감안한 불만지수가 국산차는 91.09, 수입차는 255.51로 수입차의 불만 비율이 국 산차의 2.8배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2007년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는 수입차의 부품값과 정비수가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공임을 뺀 부품값이 해외 현지 가격보다 최고 세 배 비쌌 다. 공임을 더하면 수입차 수리비가 해외 현지 보다 네 배 이상 비싸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벤츠 등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해 일부 부 품가격을 최고 30% 인하했지만, 여전히 수리 비는 국산차보다 세 배 이상 비싼 게 현실이다.

실제로 본지가 벤츠 E350, 아우디 A6 3.0, BMW 535와 국산 대형차의 수리비를 조사 한 결과 이들 수입차가 서너 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제네시스의 에어 서스펜션 교체비용(공임 포함)은 80만원 선인데 이들 수입차는 320만∼380만원이었다. 통상 1만 5000㎞ 이상 주행하면 교체해야 하는 앞바 퀴 브레이크 패드(2개)는 국산 대형차가 11만 원 선이지만 이들 수입차는 60만원이 넘었다. 수리비 실태=#1. 올 5월 2년 지난 벤츠 S350을 6000만원에 구입한 김모(55·서울 서 초구)씨는 승차감을 좌우하는 서스펜션에 잡

었다. 특히 MMI는 한 달에 한 번꼴로 고장 이 났지만 정비공장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국내에서는 수리가 어렵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 이씨는 주행 중 사고가 날 위험이 크 다고 보고 이달 초 아우디코리아에 차량 교 체를 요구했지만 한 달째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국산차를 탈 때 경험하지 못했 던 불편한 서비스로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3. 현대차 아반떼를 타다 2007년 큰맘 먹고 3000만원대 폴크스바겐 뉴비틀로 갈 아탄 최모(39·여)씨. 3년째 접어들면서 잔 고장에 시달리고 있다. 정비공장에 다녀올

소비자 불만 높아  자동차 보험료도 40% 정도 비싸 수입차회사 “관세 무는 데다 부품 수 많아 재고 부담” 소리가 나 정비공장을 찾았다가 1000만원 넘 는 견적서를 보고 당황했다. 바퀴 세 곳의 에 어 서스펜션이 고장 나 교체하는 데 개당 수 리비가 350만원씩 나왔다. 벤츠 S클래스의 에어 서스펜션은 독일 컨티넨탈이 공급한다. 이 제품은 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에 달린 것과 비슷하다. 제네시스의 에어 서스펜션 교체비용은 개당 80만원 선이다. #2. 국산 중형차를 타다 지난해 11월 아우 디 Q5(6550만원)를 구입한 이모(40·경기도 부천시)씨는 운행한 지 한 달도 안 돼 내비게 이션이 고장 나기 시작하더니 차량 운행정보 를 나타내는 MMI, 엔진 등에서 이상이 발견 돼 지금까지 15차례 넘게 정비공장을 드나들

때마다 100만원 넘게 나오는 수리비 청구서 는 최씨를 놀라게 한다. 지난달에도 에어컨 이 시원찮아 서비스를 받다가 120만원의 수 리비를 지불했다. 최씨는 “국산차는 30분이 면 충분한 엔진오일 교체에 1박2일이 걸린 다”며 “봉급생활자들이 수입차를 구입했다 가 툭하면 월급의 절반에 달하는 수리비 때 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주변에 많다”며 손사 래를 쳤다. 만만치 않은 유지비=폴크스바겐의 골프 2.0 디젤은 3000만원대 수입차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차다. 국산 중형차보다 수백만원 비 싸지만 연비는 30% 이상 우수하다. 연비가 좋아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소문에 국산차

에서 갈아타는 고객이 많다. 하지만 유지비 를 꼼꼼히 따져보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 수 도권의 경우 서비스 처리 능력이 부족해 간 단한 정비에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엔진 오일 교체 비용도 16만원대로 국산 중형차의 세 배 수준이다. 수입차는 자동차보험료도 만만치 않다. 새 차는 동급 국산차에 비해 통상 40% 정도 비 싸고, 4년 이상이 된 중고차의 경우 보험료 차이가 더 벌어져 통상 60% 이상 비싸다. 연 식이 오래된 수입차는 고장 가능성이 크고,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11년 무사고인 40세 남자(부부 한정 할인) 의 보험료를 A보험사에 의뢰한 결과 현대차 제네시스 380(차 가격 6021만원)의 연간 보 험료는 58만7790원이고, BMW 528i(6790만 원)는 96만8410원, 벤츠 E300 엘레강스(6970 만원)는 83만8740원이었다. 유지비 비싼 원인=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물어야 하는 데다 아직 까지 시장이 크지 않아 1만 종이 넘는 부품 을 재고로 떠안는 부담이 커 수리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점을 감 안해 통상 신차를 구입한 뒤 2~3년간은 엔진 오일 등 기본적인 정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 다”고 말했다. 수입차는 공임도 비싸다. 전문인력이 적어 인건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푸조를 수입하 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중산층이 수 입차를 보유하는 시대가 됐는데, 아직 서비 스보다 판매 늘리기에만 신경 쓰는 업체가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의 한 직원이 차량의 앞 범퍼 를 교체하고 있다. 판매 가격 하락으로 수입차 대중 화 시대가 열렸지만 수리비는 여전히 비싸다. 국산 차보다 세 배 이상 비싼 게 현실이다.

[중앙포토]

상당수”라며 “일부 수입차의 경우 정비인력 이 모자라 하루 만에 엔진오일을 갈지 못하 거나 경정비도 불가능한 경우가 잦다”고 말 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판매에 대응하기 위해 올 2월 서울 성수동에 하루 200대를 정 비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개장했다. 그나마 수입차 가운데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업체의 수리비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 다. 국산차 수리비의 1.5∼2배 수준이다. 대형 정비공장을 확보하고 있고, 물류비용이 상대 적으로 유럽·미국 업체에 비해 저렴해서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3000만~4000만원대라면   국산차 → 수입차 대이동  수입차 판매 왜 늘었나 지금껏 국산차만 탔던 회사원 이모(43)씨는 최 근 큰 맘먹고 처음으로 수입차를 샀다. 3490만 원을 주고 일본 도요타의 캠리(배기량 2.5L)를 구입했다. 그는 “수입차는 부유층만 타는 줄 알 았는데 국산 중형차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는 모 델이 의외로 많더라”며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 나타 2.4L 모델이 최고 3000만원까지 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요즘 잘 팔리는 3000만~4000만원대 수입차의 주요 고객은 대부분 이씨처럼 국산차를 타던 사 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가운데는 구매자 의 90% 이상이 국산차에서 옮겨 온 경우도 있었 다. 본지가 입수한 주요 수입차 업체 10곳의 고객 자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종합분석한 결과다. 국산차에서 대거 이동=수입 승용차의 올 1~7

30대 중산층서 많이 구매 고급은 수입차 → 수입차 많아 월 국내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6.72% 다. 2001년(0.72%)과 비교하면 그동안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수입차 중에선 가격이 낮은 편인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모델이 가장 많 이 팔렸다. 올 1~7월 판매대수(4만9613대)의 절 반이 이 가격대에 몰려 있었다. 중산층의 수입차 구매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도요타 브랜드(렉서스 제외)로 한국에서 팔리 는 차는 캠리 하이브리드(4590만원) 한 종을 제 외하면 모두 3000만원대다. 한국도요타가 올해 5~6월 구매자 중 120명을 조사했더니 94%(113 명)가 국산차에서 옮겨 온 사람이었다. 특히 현 대차를 탔던 사람이 71명이나 됐다. 미국·유럽차 역시 3000만~4000만원대 모델은 국산차에서 이동한 사람이 많았다. 3800만원에 서 시작하는 미국 포드의 대형 세단 ‘뉴 토러스’ (3.5L)가 대표적이다. 포드코리아가 올 초 구입 자 515명에게 물었더니 74%(380명)의 직전 소유 차량이 국산차였다. 무응답 등을 빼고 계산하면 81%로 더 올라간다. 국내에서 3000만원대 차량이 주력인 프랑스 푸조도 비슷하다. 수입사인 한불 모터스가 최근 서울 거주 고객 171명을 조사했더 제14193호 40판

니 80%(136명)가 국산차를 타던 사람이었다. 일본차 닛산의 경우를 보면 3000만원대 수입 차의 인기가 더 잘 드러난다. 한국닛산이 2008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이 회사 차를 산 2853명에 게 물었더니 가격이 2990만~3640만원인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로그’는 국산차를 타다 옮 겨 온 사람이 76%에 달했다. 반면 5680만원짜리 ‘370Z’는 국산차에서 이동한 비율이 39%로 뚝 떨어졌다. 비싼 고급차를 많이 파는 독일차는 여전히 기 존 수입차 고객이 다시 사는 비율이 더 높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뉴 E클래스 (6550만~1억4100만원) 구입자 1000명을 조사했 더니 기존에 국산차를 탔다는 사람은 36%에 그 쳤다. 아우디 A6(6030만~8170만원) 역시 지난 해 국내 시장에서 팔린 2556대 중 국산차에서 이동한 비율은 35%(894대)에 불과했다. BMW 코리아는 지난해 판매한 9652대 중 국산차에서 옮겨 온 비율이 48%라고 공개했다. 30대가 핵심 고객=올 들어 7월까지 수입차 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다. 법인을 제외 한 개인 판매분 2만4260대의 32%인 7824대를 이들이 샀다. 전체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커졌다. 다른 연령대는 20대가 약간 늘었을 뿐 40~70대 모두 지난해보다 비중이 줄 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의 모델이 늘면서 변화에 민감한 젊은 중산 층이 수입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는 7월까지 3518대가 팔린 벤츠 E300(6970만~8220만원)이다. 하지만 법인이 아닌 개인 구매자만 놓고 보면 사 정이 달라진다. E300은 전체 3분의 2인 2212대를 법인이 샀다. 개인 구매자 중 20~30대는 폴크스바 겐의 골프 2.0 TDI를, 40~50대는 도요타의 캠리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둘 다 3000만원대다. 대림대 김필수(자동차학) 교수는 “국산차 값 은 오르고 수입차는 내리면서 중산층의 수입차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수입차 값이 조금만 더 내려가도 한꺼번에 수십만 명이 이동할 수 있 다”고 전망했다. 그간 내수 시장에서 ‘배짱 장사’ 를 해 온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바짝 긴장해야 한 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수입차 업계도 시장 규 모를 더 키우려면 지나치게 비싼 부품 값을 내리 고, 부실한 애프터서비스를 손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40판 제14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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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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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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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스마트 도시’ 경쟁서 밀린다 경제 view &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정부 주도 하향식 사업으로 왜곡 디자인·운영·관리에 많은 문제점 국가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려면 수요자가 원하는 쪽으로 추진을

산업혁명의 결과로 근대 도시가 탄생했다면 현대 도시는 교통과 통신 발달에서 비롯됐 다. 미래 도시의 모습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혁신 과 창의성 위주로 조성될 것이라는 점이다. 선진국에서는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시작해 ICT가 생활 영역으로 깊숙이 침투해 스마트 TV와 스마트 홈, 스마트 자동차 시대를 열 고 있다. 나아가 이들이 모여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스마트 국가가 만들어진다. 스마트 도시는 지구촌 인구 증가와 도시 집중 현상에 따라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유 엔이 2006년 발표한 ‘도시 수요 예측 보고 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인구 82억 명 중 60%가 도시에 거주하며, 이를 위해 향후 100만 명 규모의 도시 3500여 개가 더 나 와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은 앞으로 15년간 인구 100만 명의 신도시 300개를,

인도는 20년간 200개를 건설하겠다는 계 획을 발표해 글로벌 스마트 도시 건설 경쟁 에 불을 지폈다. 한국도 스마트 도시 건설에는 다른 나라 에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스마트폰이나 스 마트 홈 등의 중간 단계를 뛰어넘어 스마트 도시 단계에 곧바로 진입하려는 나라다. 한 국이 녹색성장의 한 전략으로 내세우는 스 마트 도시 모델인 ‘U-시티’ 계획은 세계 최 초의 ‘건설+ICT+에너지기술(ET) 복합 비즈 니스모델’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4년부터 ‘U-시티’라는 이름으로 ICT와 건설을 접목 했고, 2008년부터는 에너지까지 결합해 글 로벌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켰다. 게다가 신 도시 건설과 기존 도시의 재건설을 분리하고 U-시티를 ‘시티(City)형’과 ‘타운(Town)형’ 으로 구분했다. 이를 도시 단위, 나아가 전국 적 규모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 즉각 활용

소득 2만 달러 ‘깔딱고개’ 과학기술로 넘자 비즈 칼럼 한영성 한국기술사회장

“잘살아 보세”를 외치며 죽기살기로 매 달린 반 세기, 세계 경제발전사에서 최 단 시일에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 를 연 나라가 됐다. 그런데 2만 달러 고지 를 코앞에 두고 상황은 돌변했다. 앞서간 발자국도, 가르침을 줄 선생도 없다. 아 니 좀 앞서간 나라들은 얼씬도 하지 말라 며 ‘에비에비’다. 선진국의 장벽은 날로 높아가고 중국과 개발도상국들은 흙먼지 내며 무섭게 쫓아온다. 5대양 6대주의 주역으로 떠오른 생생 한 드라마로서 영국의 산업혁명, 이는 단순한 공업기술 혁명이 아니었다. 대륙 으로의 길이 봉쇄당한 후진국 섬나라 국 민이 살아남으려는 절규와 몸부림의 산 물이었다. 근래 일류병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 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제시장의 우리 제품 경쟁력 약화를 걱정하는 아우성이 들린다. 여태껏 노벨 과학상 수상자 한 사람도 배출하지 못했다고 분통이다. 그 런데 이런 이야기들이 한 입에서 흘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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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일쑤다. 노벨상은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 세계 최고, 초일류에게만 준다. 최첨단 기술제품은 최고 기술자가 만든 다. 일류 상품일수록 경쟁력이 강하고 잘 팔린다. 올림픽 금메달 많이 따는 나 라가 스포츠 강국이고, 일류기업·첨단 기술 많은 나라가 기술강국이요, 선진 국이다. “지금 잘 팔리는 것 중 몇 개나 살아남 을지 5년 앞이 안 보인다.” 세계시장을 누비는 기업들은 다 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장래가 없고 준비 안 된 나라는 지구 뒤편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용이냐 이무기냐의 갈림길이다. 모 든 일에는 때가 있다. 당장 달라져야 한다. 패러다임 변화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개 벽, 그것도 ‘천지개벽’이 있어야 한다. 첫째, ‘과학기술 창의 입국’의 정부 체 제다. 내다 팔아야만 먹고사는 나라는 남 이 못 만드는 물건을 만들고, 같은 물건이 면 값이라도 싸야 한다. 그 방법은 기술밖 에 없다. 과학기술 총괄 사령탑(Control Tower)이 그래서 절실하다. 말만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지 만신창이 패전국 과 다름 없던 프랑스는 드골 대통령이 과 학기술청 장관을 겸했다. 둘째, 이공계 대학은 국립대로 하자. 그 길이 살길이라면 못할 것도 없다. 독 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 둘러

싸인 산악국 스위스, 국회에 과학기술상 임위원회를 두고, 이공계 대학만 국립으 로 둔 유일한 나라다. 그들에겐 법(法)· 의(醫)·상(商)·예(藝)가 중요하지 않을 까. 국민은 이런 정책을 슬기롭게 받아 들인다. 인구 700만 명에 노벨 수상자 20 여 명, 국민소득 4만 달러, 놀랍고 부럽 고 멋지다. 셋째, 젊은 세대에게 이공계가 매력을 줘야 한다. 차제에 ①정부 공직자 채용 고시에서 이공계 비율 50% ②이공계 대 학생 전원 장학금 ③공학인증제 전면 실 시로 국제 상호 인정과 수요자 중심 교 육 실현 ④의사·변호사 개원처럼 박사· 기술사의 창업 확대 ⑤은퇴 과학기술 인 력의 관리직·컨설팅직 전직 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국민적 과학기술 사랑이다. 어느 나라 국민보다 과학기술을 많이 알고 아 끼는 한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남아공 월드컵 축구 16강전에는 태극전사, 수출 전선에서는 기술전사다. 산·학·연 기술주 역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자. 그러 면 G7(선진 7개국)도 꿈만은 아니다. 우리에겐 우수한 두뇌, 세계 으뜸의 교 육열이 있다. 세종대왕 때의 일류 과학기 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슬기를 모을 때다. 과학기술로 세계로, 선진 한국으로, 너도나도 다 함께.

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까지 보여줬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이 주춤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한 원인 일 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론 추진 시스템에 한계가 노출됐다는 점이다. 민간 기업과 지 방정부가 손잡고 주민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담는 ‘상향식’ 사업이 아니라 중앙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식’ 프로젝트로 왜곡 되면서 도시 전체의 디자인·운영·관리 등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급자 중심, 그 것도 도시 관리자 중심의 접근 방식이 비효 율을 낳고 있는 것이다. 국내 U-시티 건설비용에서 ICT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는 건 이 런 불합리의 방증이다. ICT가 들어가면 분 양가만 비싸진다는 답답한 시각까지 있다. 이처럼 공기업 주도의 건설 프로젝트로 추 진되면서 세계 스마트 도시 경쟁에서 한국

의 U-시티 모델이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할 지경이 됐다. 세계 스마트 도시 건설 시장은 신성장산 업이다. 2013년에는 우리가 자랑하는 반도 체의 시장 규모 2600억 달러와 비슷해진다 는 추산도 있다. 이제라도 정부는 ‘뉴타운’ 건설 차원이 아니라 의료·교육·문화·금융· 방재 등 관련 서비스를 두루 갖춘 명품 스마 트 도시 건설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수 있는 수출품목으로 가 꿔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 기반을 가진 나라라면 선진국과 경쟁에서도 승산이 충분하다. 과거형 ‘건설’ 테마로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 지금이라도 글로벌 스마트 도시 프로 젝트를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닌 ICT와 ET 로 승부하는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 bang5555@kisdi.re.kr

햇살론이 그늘지지 않게 하려면

황의영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총본부장

서민전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의 기세가 8월 의 태양만큼이나 뜨겁다. 7월 26일 판매가 시작 된 지 한 달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 다. 비슷한 상품으로 은행권에서 취급하고 있 는 ‘희망홀씨 대출’이 도입 후 한 달 동안 실적 이 323억원에 그쳤음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다. 특히 대출조건이 희망홀씨 대출보다 유리하다 고 할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런 폭발적 인기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 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이 그만큼 제도 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는 방증 일 것이다. 그렇다면 햇살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시행 초기 현장 사례에서 대두된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먼저 신용등급이 9~10등급인 신청자에 대한 지원 확대 부문이다. 현재 이 등급의 대 출 실적이 저조하다. 대출이 많거나 채무불 이행 전력이 있는 층이어서 보증서 발급 자 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보증비율 100%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면 서민 지원 취지 에 좀 더 부합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으로는 역차별 문제다. 예를 들어 연소 득 4500만원인 7등급 신청자는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데 반해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인 5등 급 신청자는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대상을 2000만원 이하 저소득자나 6등급 이하 저신용 자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햇살론을 받기 위해 고의로 카드대금 등을 연체하는 방법으로 신 용등급을 낮추기도 한다. 이는 금융질서의 근 간을 흔들 수 있으므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햇살론 이용 고객의 모럴해저드도 경계해 야 한다. 햇살론이 서민금융지원상품이라고 상환에 대한 계획 없이 무조건 쓰고 보자는 식이라면 미래는 밝을 수 없다. 금융회사들은 햇살론 취급에 따른 2중의 리스크를 감수하 고 있다. 햇살론 보증재원 출연 부담(6개 금융 회사 총 1조원)과 대출 취급금액의 15%에 해 당하는 금액의 부실에 대한 책임 부담이다. 마지막으로 취급 금융회사의 지속적인 참 여다. 금융회사가 소극적이면 햇살론의 인기 는 반짝할 수밖에 없다. 햇살론도 기본적으로 대출 신청자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즉 햇살론은 고금리 대출금 대환이나 긴급가계자금, 자립을 위한 창업자금 등 자활에 도움되도록 사용돼야 한 다는 의미다. 최근 사기 대출에 악용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관 계당국이나 금융회사는 햇살론이 도입 취지 에 맞게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겠다.


사회 사회

2010년 금요일 2010년 9월9월 3일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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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vs  1만, 찬반 카페 만들어 반박 - 재반박  승자 없는 ‘사이버 편가르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30·본명 이선웅사진)의 스탠퍼드대 졸업 학력을 둘러 싼 공방이 수그러들 줄 모른다. 지난달 중순 타블로 측은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 22명을 명 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도 대검찰청 웹사이트에 의혹을 밝혀달라며 민원을 잇따라 제기했다. 지난해 말 일부 네티즌이 제기한 학력 위조 논란이 점점 커져 법정 다툼으로 비화한 것이다. 전문 가들은 이를 사회병리학적 현상의 하나로 주 목하고 있다. 14만여 명. 타블로에 대한 각종 공방이 펼쳐 지는 네이버의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 을 요구합니다12만8000여 명)’와 ‘타진알(타 블로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1만2000여 명)’의 총 회원 수다.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도 아닌 연예인의 학력을 놓고 14만여 명이 공방을 벌이 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타진요 회 원들은 타블로의 학력 진위 여부에서 시작해 이젠 표절, 이중 국적, CIA 인턴 지원 등 광범위 한 의혹을 제기한다. 타블로 옹호 입장인 타진 알은 이들이 제기한 의혹을 다시 반박한다.

미국 명문대졸 + 결혼 + 경제력 ‘간판 중시 사회’ 의혹 표적 돼 학력 시비는 표면적 이유일 뿐 입증하면 또 다른 논란 악순환 타진요의 한 스태프는 “명문대 선호 현상이 심한 한국 사회에서 타블로는 스탠퍼드 석사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끌었 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의혹이 일자 많은 사람 이 진실을 궁금해 하는 것”라고 회원 12만 명 이 모인 배경을 설명했다. 대중이 그의 음반· 공연·소설(당신의 조각들)에 돈을 지불한 데는 타블로의 학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 명도 뒤따랐다. 서울대 최진영(심리학) 교수는 “학력을 한 번 쌓으면 그 사람의 성취 정도와 상관없이 인정받는 사회에 대한 반감이 타블 로라는 유명 인사의 의혹과 맞물려 폭발한 것 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기 정당화, 자기 방어 본능의 일종=그러나 연세대 황상민(심리학) 교수는 “학력 위조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이슈일 뿐”이라고 주장했 다. “무엇이 진실이냐를 보는 게 아니라 내가 무 엇을 믿고 싶어 하는지”가 논란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황 교수는 “인기 가수가 예쁜 영화배우 와 결혼했고, 부모가 부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

타블로를 둘러싼 의혹과 해명 ① 스탠퍼드대 조기 졸업

타블로

타블로 학력 진실 공방 끝없는 집착

스탠퍼드 대학 코터미널(c o terminal)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반 만에 학·석사 과정 모두 마쳤다.

네티즌

3년6개월 만에 스탠퍼드대의 학· 석사 학위 따는 것이 가능한가. 그가 주장하는 대학 입학(1998년 9월) 시기부터 졸업(2002년 4월) 까지 행적이 불분명.

② 졸업 논문 여부

타블로

코터미널은 매 과목마다 20쪽 정 도 분량의 페이퍼를 제출하며 별 도의 논문은 제출하지 않는다.

네티즌

석사 논문 목록 등이 없다. 논문 번 호 공개하라.

③ 성적표 조작

타블로

(지난 6월 중앙데일리에 성적표 공 개) 조작이 불가능하게 밀봉 형태 로 받았다.

네티즌

위조가 분명. 교과명·실(seal) 등 에 오류 있다.

다. 거기다 남들은 가기도 힘든 스탠퍼드에서 3 년 반 만에 학·석사를 마쳤다는 사실을 자신의 기준에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들이 타블로에 대해 ‘분명 뭔가 문제가 있을 거다. 캐보자’는 식으 로 자기 정당화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타블로 관련 의혹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 으로 보인다. 타블로는 성적표와 학교 졸업 확 인서 등의 증거를 제시했다. 그와 함께 스탠퍼 드대를 다녔다는 친구들이 찍은 사진들도 인터 넷에 올라왔다. 그러나 네티즌은 위조·매수 의 혹을 꼬리물기 식으로 제기하고 있다. 타진요 카페에는 타블로뿐 아니라 그의 아버지·어머 니·형·누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판이 따로 있다. 일부 전문가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토론 의 법칙’으로 이를 설명한다. 38개 항목으로 된 ‘토론의 법칙’은 자신이 옳고 그른지에 상 관없이 토론에서 무조건 자신의 입장을 방어 하는 인간의 본능을 역설적으로 정리한 것이 다. ^상황이 불리하다 싶으면 재빨리 쟁점을 바꾼다 ^상대방에게 유리한 논거는 순환논 법이라고 몰아붙인다는 등의 내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봉섭 박사는 “공개 석 상에서 누군가를 일대일로 비난하면 동조하 는 사람이 몇 명인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카 페에선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12만 명이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BK21 참여 36개 사업단 탈락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2학기 개강 직전 통보해 혼란 대학원생 학비, 연구원 실직 걱정 2012년까지 진행될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BK21)’에 참여한 대학 사업단(팀) 중 36 곳이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또 120곳은 사 업비가 삭감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70 개 대학, 555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BK21 연차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의 실적을 상대평가했다. 이에 따라 응용과학 분야의 인제대 사업단 과 공학 분야의 홍익대 사업팀 등 36곳이 이 달부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야별 하위 120곳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10~30%를 삭감 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3차 연도 평가에서 는 탈락 사업단이 6곳에 불과했고, 사업비 삭 감 대상 112곳도 감액 비율이 8~12%였다. 전 국단위 대형 사업단 중에선 서울대와 고려대 가 각각 6개, 연세대와 KAIST가 각각 3개 분 야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탈락 사업단이 대폭 증가한 것은 관련 예산 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 획재정부가 해당 예산을 242억원이나 삭감했 다”며 “이 때문에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상대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탈락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가 예산 규모에 맞춰 강제적으로 조정을 해버려 학생과 연구자들만 고통을 겪게 됐다”며 “지원 대상 사업단의 사업비를 약간씩 조정해 탈락 사업단 을 구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학의 한 교수는 “교과부가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탈락을 통보하는 바람에 장 학금으로 등록금을 충당하려던 대학원생들 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BK 예산으로 고용된 사업단 소속 연구교 수와 박사후 연구원 등도 갑자기 실직하게 됐 다”고 덧붙였다.  BK21 지원대상 탈락 주요대학=사업단 (화학)인하대 (정보기술)인하대 (기계)영남대· 인하대 (응용생명)인제대 (외국어)성균관대 (법·정치·행정)성균관대 (경제·경영)성균관대 (의학)건국대 핵심 사업팀 (이학)부경대·조 선대 (공학)건국대·서울시립대·세종대·연세대· 이화여대·조선대·창원대·한남대·홍익대 (농수 해양)경북대·중앙대 (학제간 융합)인제대 (인 문)백석대·한남대 (사회)부산대·인하대·제주대 (예술체육)한양대 김성탁·박유미 기자 sunty@joongang.co.kr 43판 제14193호


2010년9월 9월 1일 2010년 3일수요일 금요일 2010년 9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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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신동 ⑧⑧ 전주 서신동

가맥집·막걸리·비빔밥한정식 맥집·막걸리·비빔밥한정식맛집 맛집군락 군락이뤄 이뤄 가 <가게 맥줏집> <가게 맥줏집>

서신동의 테마는 먹을거리촌이다. 본고장다운 특징이 전북전북 전주전주 서신동의 테마는 먹을거리촌이다. 맛의맛의 본고장다운 특징이 ‘가맥집(가게 맥줏집의 줄임말)’이란 전주만의 독특한 맥주가게가 다. 다. ‘가맥집(가게 맥줏집의 줄임말)’이란 전주만의 독특한 맥주가게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막걸리만 시키면 기본으로 안주를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막걸리만 시키면 기본으로 안주를 깔아깔아 주는주는 막걸리촌이 번성하면서 중 가장 됐다. 먹을거리뿐 막걸리촌이 번성하면서 전주전주 상권상권 중 가장 뜨는뜨는 곳이곳이 됐다. 먹을거리뿐 아니라 전주에 하나밖에 없는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아니라 전주에 하나밖에 없는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있어있어 더 더 욱 사람이 몰린다. 전주시민 348명 중 30.2%가 핫플레이스로 욱 사람이 몰린다. 전주시민 348명 중 30.2%가 핫플레이스로 꼽은꼽은 전 전 전주=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주 서신동 상권을 살펴봤다. 전주=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주 서신동 상권을 살펴봤다.

징. 롯데백화점 전주점 뒤 커피숍 징. 롯데백화점 전주점 뒤 커피숍 골 골 목과 맛집이 몰려 있다. 수퍼에 목과 맛집이 몰려 있다. 수퍼에 테이테이 블 개를 몇 개를 맥주를 블몇 놓고놓고 맥주를 싸게싸게 파는파는 ‘가맥집’들은 여울초등학교 근처에 ‘가맥집’들은 여울초등학교 근처에 모여 있다. 메인 쇼핑가는 서신동을 공동 기획 모여 있다. 메인 쇼핑가는 서신동을 공동 기획 가로지르는 ‘서신남1길’ 근처에 가로지르는 ‘서신남1길’ 근처에 모 모 고소득층 밀집한 ‘전주의 강남’ 여 있다. 유명 여성복 브랜드와  = 고소득층 밀집한 ‘전주의 강남’= 여 있다. 유명 여성복 브랜드와 스포스포 츠 브랜드, 골프숍들이 자리를 서신동에선 249만㎡(약 골프숍들이 자리를 잡았잡았 전주전주 서신동에선 249만㎡(약 75만75만츠 브랜드, 다. 통일광장에서 화산동으로 3200평) 안에 1만5000가구가 산다. 3200평) 안에 1만5000가구가 산다. 다. 통일광장에서 화산동으로 이어이어 대로변에도 아웃도 이1만1000가구가 중 1만1000가구가 아파트 거주민지는지는 대로변에도 네파네파 등의등의 아웃도 이중 아파트 거주민 어 브랜드와 전자랜드·삼성전자·LG 이다. 인구만 4만8000여 전자랜드·삼성전자·LG 이다. 주거주거 인구만 4만8000여 명으명으어 브랜드와 전자 등이 터를 패션·가전타운 로 전주시 평균보다 여섯 배 정도 인 패션·가전타운 로 전주시 평균보다 여섯 배 정도 인 전자 등이 터를 잡아잡아 을 이루고 구밀도가 높다. KT·교원공제회관등을 이루고 있다.있다. 구밀도가 높다. KT·교원공제회관등 롯데백화점 뒤 커피 골목에서 고층 사무실 건물에 출퇴근하는 인 골목에서 만 만 고층 사무실 건물에 출퇴근하는 인 롯데백화점 뒤 커피 난 김현숙(32·전주시 서신동)씨는 원이 많아 유동 인구도 하루 10만 명 원이 많아 유동 인구도 하루 10만 명 난 김현숙(32·전주시 서신동)씨는 “먹고 쇼핑하고 마시는 에 달한다. 하나씩“먹고 쇼핑하고 마시는 모든모든 것이것이 서 서 에 달한다. 건물건물 하나하나 건너건너 하나씩 신동에선 원스톱으로 해결된다”고 병·의원도 1000여 개나 된다. 학원도 병·의원도 1000여 개나 된다. 학원도 신동에선 원스톱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구도심과는 많다. 최윤서(51)씨는 “서신동말했다. 김씨는 “구도심과는 달리달리 많다. 주민주민 최윤서(51)씨는 “서신동 주민들은 전주의 강남에 살고 있다 주민들은 전주의 강남에 살고 있다 했다. 김 사장은 “1~2년 급속도 최락기 최락기 서신동장은 “백화점 는 자부심이 큰 편이며 대부분 찾아볼 수 없다. 했다. 김 사장은 “1~2년 사이사이 급속도 서신동장은 “백화점 바로바로 는 자부심이 큰 편이며 대부분 소득소득 아파트 1만1000가구 밀집 거의거의 찾아볼 수 없다. 대신대신 20여20여 개 개 유흥주점·나이트클럽 드물고 아파트 1만1000가구 밀집 유흥주점·나이트클럽 드물고 로 먹자촌이 형성됐고, 요즘도 근처에 노점과 마트가 공존하는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에 달하는 막걸리집과 로 먹자촌이 형성됐고, 요즘도 가게가게근처에 노점과 마트가 공존하는 모 모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에 달하는 막걸리집과 30여30여 개의개의 를 알아봐 달라는 요구는 있지만 나 습은 전주 서신동 외에는 보기 허허벌판인 이곳에 아파트 단지 ‘가맥집’에 밤늦도록 젊은이와 직 구매력 높은 ‘전주의 강남’ 병·의원에 학원들 줄줄이 를 알아봐 달라는 요구는 있지만 나 습은 전주 서신동 외에는 보기 힘 힘 허허벌판인 이곳에 아파트 단지 구매력 높은 ‘전주의 강남’ ‘가맥집’에 밤늦도록 젊은이와 직 병·의원에 학원들 줄줄이 빈 가게는 없다”고 들다”며 “서신동 소비자들이 가 들어선 1994년이다. 장인들이 성황을 이룬다. 오는오는 빈 가게는 거의거의 없다”고 말했말했들다”며 “서신동 소비자들이 손맛손맛 가 들어선 것은것은 1994년이다. 96년96년 입 입 장인들이 모여모여 성황을 이룬다. 전주전주 다. 서신동의 콩나물국밥집 현대옥 을 가리고, 텃밭에서 재배한 주가 시작되면서 상권이 발달했다. 시는 4년 전부터 ‘막 프로젝트’라 택지개발로 깔끔한 분위기 시는 4년 전부터 ‘막 프로젝트’라 오후엔 오후엔 주변에 500여개 노점다. 서신동의 콩나물국밥집 현대옥 을 가리고, 텃밭에서 재배한 신선신선 주가 시작되면서 상권이 발달했다. 택지개발로 깔끔한 분위기 주변에 500여개 노점 오상현 사장은 “점심·저녁은 한 채소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98년 자리를 잡았다. 택지 는 이름으로 전주 막걸리를 본격적 오상현 사장은 “점심·저녁은 물론물론한 채소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98년 자리를 잡았다. 택지 는 이름으로 전주 막걸리를 본격적 구도심 유명식당들도 몰려 백화점·대형마트와 공존 아침에도 손님이 꽤 많다는 말했다. 지구를 계획할 때 녹지공간을 잘 잡구도심 유명식당들도 몰려 홍보했다. 서신중학교 뒤 일번백화점·대형마트와 공존 아침에도 손님이 꽤 많다는 것이것이 대 대말했다. 지구를 계획할 때 녹지공간을 잘잡 으로으로 홍보했다. 서신중학교 뒤 일번 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타운을 동시 구도심보다 깔끔하고 테마도 아놔 공원이 13개에 달한다. 서신길 지 막걸리에서 저녁시간 술잔을 기 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타운을 동시 구도심보다 깔끔하고 테마도 분 분 아놔 공원이 13개에 달한다. 서신길 지 막걸리에서 저녁시간 술잔을 기 에 끼고 서신동 상권의 특징”명하지만 연 가게들이 분위기울이던 명하지만 단점도 분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때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울이던 박상희(28)씨는 “초저녁에저녁저녁 있는있는 서신동 상권의 특징” 문을문을 연 가게들이 많아많아 분위기 단점도 있다.있다. 우선우선 전주전주 전 전 공원공원 분수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흔 흔최근최근 때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박 박에 끼고 박상희(28)씨는 “초저녁에 이라고 했다. 가 깔끔한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체의 소비 수준이 높지 않은 점이 히 볼 수 있다. 씨는 “막걸리와 식사를 마친 뒤 근 오면 자리가 없어 줄 서서 기다릴 가 깔끔한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체의 소비 수준이 높지 않은 점이 한 한 히 볼 수 있다. 오면 자리가 없어 줄 서서 기다릴 씨는 “막걸리와 식사를 마친 뒤 근 이라고 했다. 가맥집과 막걸리 타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박’ 스 갤  꼽힌다. 단적으로 서신동에 서신동 상권은 테마별로 띄엄띄 처 가맥집으로 이동해 맥주를 마신 정도”라며 “막걸리만 시키면 기본 =서신동 꼽힌다. 단적으로 서신동에 있 있 서신동 상권은 테마별로 띄엄띄 가맥집과 막걸리 타운=서신동 정도”라며 “막걸리만 시키면 기본 처 가맥집으로 이동해 맥주를 마신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박’스 갤 계로계로 러리와 서신갤러리 등 문화공간도는 롯데백화점은 는 롯데백화점은 전주의 유일한 엄 군락을 형성돼 게 특에는에는 다”고 했다. 안주를 푸짐하게 때문에다”고 유흥주점이나 나이트클럽을안주를 러리와 서신갤러리 등 문화공간도 전주의 유일한 백 백 엄 군락을 지어지어 형성돼 있는있는 게특 했다. 푸짐하게 깔아깔아 주기주기 때문에 유흥주점이나 나이트클럽을 생기고 있다. 박’ 스 갤러리 박경숙 화점이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가 전주 성미당(비빔밥 전문 식당) 전주 성미당(비빔밥 전문 식당) 생기고 있다. 박’스 갤러리 박경숙 화점이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가 하 하 관장은 “아파트 주민들도 입점해 않다. 롯데백화점 과 현대옥 등 구도심에 “아파트 주민들도 많고많고 먹 먹나도나도 입점해 있지있지 않다. 롯데백화점 과 현대옥 등 구도심에 있던있던 전통전통관장은 자촌을 찾는 이들이 많아 서신동을 관계자는 “명품 구매를 원하는 식당들이 1~2년 전부터 일제히 서 소 소 식당들이 1~2년 전부터 일제히 서 자촌을 찾는 이들이 많아 서신동을 관계자는 “명품 구매를 원하는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의 고객은 서울로 원정 쇼핑을 신동에 분점을 내고 터를 잡았다. 신동에 분점을 내고 터를 잡았다.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수의 고객은 서울로 원정 쇼핑을 간 간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1000만다”고 다”고 말했다. 천리안공인중개사 프랜차이즈협회 전북지회 이기영13회13회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1000만 말했다. 천리안공인중개사 김 김 프랜차이즈협회 전북지회 이기영 원짜리 작품도 쏠쏠하게 팔았을 정 사장도 “권리금 1000만~2000만원이 과장은 “유명 프랜차이즈 중에는 과장은 “유명 프랜차이즈 중에는 원짜리 작품도 쏠쏠하게 팔았을 정 사장도 “권리금 1000만~2000만원이 문화예술 욕구가 편이라붙는붙는 가게도 있지만 일부”라고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문화예술 욕구가 높은높은 편이라 가게도 있지만 극히극히 일부”라고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져퍼져 나 나도로도로 고 한다. 말했다. 간 브랜드도 있다”며 “유명 프랜차 말했다. 간 브랜드도 있다”며 “유명 프랜차 고 한다. 노점·백화점·마트의 전주 지역으로 신시가지 대부분이 서신동에 =제일 전주 노점·백화점·마트의 공존공존 서북서북 지역으로 신시가지 개 개 이즈이즈 식당식당 대부분이 서신동에 진출진출   =제일 계속되면서 몇새 년인 새인 해 있다”고 말했다. 비사벌아파트 앞길과 동아·한일아발이발이 계속되면서 최근최근 몇년 해 있다”고 말했다. 비사벌아파트 앞길과 동아·한일아 구가 매년 평균 1.5% 정도 감소하 맛집들이 강세이다 보니 98년 이곳 파트 앞길에선 오후 4시쯤만 되면 맛집들이 강세이다 보니 98년 이곳 파트 앞길에선 오후 4시쯤만 되면 구가 매년 평균 1.5% 정도 감소하 는 추세라는 약점으로 에 자리 이마트도 지역과500여 500여 노점상이 장사를 것도것도 약점으로 꼽힌꼽힌 에 자리 잡은잡은 이마트도 다른다른 지역과 노점상이 나와나와 장사를 시작시작는 추세라는 다. 열악한 주차 사정은 내년 는 다소 다른 전략을 쓴다. 이마트 전 한다. 직접 만든 밑반찬과 텃밭에서 는 다소 다른 전략을 쓴다. 이마트 전 한다. 직접 만든 밑반찬과 텃밭에서 다. 열악한 주차 사정은 내년 상반상반 나아질 전망이다. 문성후 점장은 “대부분 캔 채소 노점들이다. 되면되면 다소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주점주점 문성후 점장은 “대부분 근처근처 맛 맛캔 채소 등을등을 파는파는 노점들이다. 저 저기가기가 서신길공원 지하에 8월부터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손님이 녁상을 차리려는 아파트 지하에 8월부터 48억48억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손님이 많 많녁상을 차리려는 아파트 단지단지 주민주민서신길공원 원을 들여 150면 규모 지하주차장 아 푸드코트는 다른 지역의 3분의 1 들을 노린 것이다. 현대아파트 앞길 아 푸드코트는 다른 지역의 3분의 1 들을 노린 것이다. 현대아파트 앞길 원을 들여 150면 규모 지하주차장 공사가 시작됐다. 면적으로 운영하고, 에 노점을 삼례잡곡·김치 시작됐다. 면적으로 작게작게 운영하고, 대신대신 신선신선에 노점을 차린차린 삼례잡곡·김치 유 유공사가 식품 판매에 치중한다”고 말했다. 외순(63) 사장은 “직접 담근 겉절 식품 판매에 치중한다”고 말했다. 외순(63) 사장은 “직접 담근 겉절 천리안공인중개사 김극수 사장은이와이와 무장아찌, 신선한 채소를 도움말 : 한국유통학회, 전주시청, 천리안공인중개사 김극수 사장은 무장아찌, 신선한 채소를 파 파도움말 : 한국유통학회, 전주시청, 세종세종 “위치별로 차이는 있지만 30만원 매상을 창업연구소, 전주시 서신동사무소, “위치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게가게 임대임대는데는데 하루하루 30만원 정도정도 매상을 올 올창업연구소, 전주시 서신동사무소, 롯 롯 료는 전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말 린다”고 말했다. 데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료는 전주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말 린다”고 말했다. 데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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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191호 40판 제14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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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9월 3일3일 금요일 2010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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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9월 9월 금요일 2010년 3일3일 금요일

1인자 경쟁 김대현·배상문 ‘10일부터 잠깐 동지’

귀신보다 아빠가 더 무서웠어요 석현준, 시련 차내고 꿈에 다가서다 스타 데이트

골프 한·일전서 ‘투톱’ 나서 최경주·양용은 빈자리 채워

사람은 둘, 팔은 다섯 크로아티아의 마르코 배니치(왼쪽)가 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

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튀니지의 마크람 벤 롬단과 루스볼을 다투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84-64로 이기고 2승2패를 기록했다. [이스탄불 AP=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골프에서 치열하게 1인자 경쟁 을 하고 있는 김대현(22·하이트)과 배상문 (24·키움증권)이 손을 잡게 된다. 10일부터 제주 해비치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캐피 탈 인비테이셔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에서다. 대회는 6년 만에 열리는 골프 한·일전으로 올가을 골프계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 변창우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처럼 아시 아를 대표할 수 있는 골프 축제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김대현과 배상문, 두 젊은 대구 사나이가 한국의 원투 펀치로 나선다. 최경주(40)와 양용은(38)이 미국 PGA 투어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출전하지 않아 두 선수의 어깨 가 무거워졌다. 일본은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사오 아오키를 단장으로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최연소 상금왕에 등극한 이시카와 료(19) 와 상금랭킹 2위 이케다 유타, 통산 26승의 베테랑 가타야마 신고 등 정예멤버로 팀을 꾸렸다. 반면 한국 선수의 평균 나이는 24.4세에 불과하다. 2004년 마지막으로 열렸던 한·일 전에 출전했던 선수는 김대섭(29·삼화저축 은행)이 유일하다. 일본(32.8세)에 비해 8살 이상 어리고 감독 추천으로 나온 김형성(30) 을 제외한 전원이 20대 선수다. 김대현과 배상문은 “정신적 지주인 최경 주 선배 등이 출전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 지만 한·일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 겨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패기로 이기겠 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일본의 간판 스타 인 이시카와 료와 한 조로 경기하면 더 좋겠 다”고 했다. 이시카와 료는 일본이 자랑하는 장타자이지만 김대현에겐 모자란다. 일본의 기를 꺾을 선봉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라이더컵에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필승조’로 한데 묶기도 했지만 한

롯데 송승준, 147 싱싱투 

4위 싸움 KIA 울리다

버디 7개, 마구 달린 이승호

네덜란드 명문팀서 뛰는 조광래팀 막내

아버지의 사업 실패, 부모의 이혼  소년은 22층서 뛰어내릴까 망설였다 하지만 꿈이 있었다 최고 축구선수가 되리라는  아버지의 특훈, 공동묘지서 강해졌다 배짱을 무기로 아약스에 입단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어진 부모님의 이혼. 15세 소년에게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다. 8개 월 새 키가 23㎝가 커버리면서 몸의 무게중 심이 흔들리며 쉽게 다쳤다. 소년은 22층 아 파트 창문으로 땅바닥을 내려다보며 “여기 서 떨어지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에겐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있 었고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가 있었 다. 공을 차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망주 소리를 듣더니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란과의 평가전(7일·서울월드컵경 기장)을 앞둔 ‘제2기 조광래팀’의 소년 스트 라이커 석현준(19) 이야기다. #입맞춤으로 해후한 부자

석현준의 아버지 석종오(47)씨는 1982 년 신인왕전에 출전했던 복싱선수 출신이 다. 석씨는 운동을 그만둔 뒤 자동차 정비 공장을 운영했다. 석현준이 중학 2학년이 던 2005년 석씨는 사업에 실패했다. 공장이 남의 손에 넘어간 데 이어 부인과 이혼했 다. 아들은 석씨가 맡았다. 생활비가 쪼들 려도 석씨는 축구선수가 꿈인 아들에겐 쇠

고기를 챙겨 먹였다.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 고 한밤에 공동묘지에 데려갔다. 석씨는 “자정쯤 충주공원묘지에서 3㎞를 볼을 다루면서 걸어 내려오게 했다. 묘지 꼭 대기에 미리 휴대전화를 숨겨둔 뒤 확인 전 화를 할 만큼 지독하게 시켰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그때는 귀신보다 아빠가 더 무서 웠고 야속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야 나를 강하게 키우려 했던 아버지 속뜻을 이 해했다”고 말했다. 석현준이 입국하던 지난 달 30일 아버지 석씨는 인천공항에서 수많 은 취재진과 팬이 보는 가운데 아들과 입을 맞췄다. 석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했던 거라 나는 괜찮았는데 이제는 자제해야겠 다”며 멋쩍어했다. #아약스가 택한 첫 아시아인

공동묘지 훈련으로 생긴 배짱 덕분일까. 그 는 무모하게 도전했고 드라마 주인공처럼 아 약스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첼시 입단을 시도 하다 실패한 지난해 가을, 석현준은 아약스 훈련장을 찾아갔다. 마틴 욜 아약스 감독에 게 팬인 것처럼 접근해 사진을 찍고서는 “1분 만 얘기할 시간을 달라. 난 한국에서 온 축구 선수인데 테스트를 받고 싶다”고 졸랐다. 처 음엔 “상해보험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 절했던 욜 감독은 당돌한 그의 모습에 관심 을 보이며 2군 경기에서 테스트를 받도록 했 다. 그는 사력을 다했다. 그런 모습이 2군 코칭 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큰 키에도 불구 하고 몸은 유연하고 빨랐다. 어린 시절 태권 도와 합기도를 배워 신체 밸런스도 잘 잡혀 있었다. 아약스는 1월 그와 입단계약을 했다. 100년 역사의 아약스에선 첫 아시아 선수다. 석현준의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준 사건이 있었다. 하루는 훈련 도중 키를 넘는 롱패스 가 날아왔다. 대개는 머리나 가슴으로 트래핑

석현준은  출생 : 1991년 6월 29일 충북 충주  체격 : 1m90㎝, 83㎏  출신 학교 : 서울 대동초-백암중-신갈고  현 소속팀 : 아약스(네덜란드)  등번호 : 21번  별명 : 브루스 쑥(발을 높이 올려 공중볼을 잡는 모습

이 브루스 리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붙음)  미니홈피 첫 문구 : 하나부터 다시 시작  취미 : 컴퓨터 축구게임  지난 시즌 기록 : 1군 5경기(72분) 출전, 2군 9경기 출

전·8골·2어시스트  주요 경력 : 19세 이하 청소년대표,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올림픽대표, 2기 조광래팀

하지만 그는 오른발을 어깨보다 높이 치켜들 어 공을 멈춰 세웠다. 동료들의 환호성이 쏟아 졌다. 그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욜 감독 은 이후 그를 ‘브루스 쑥’이라고 불렀다. 쿵후 스타 브루스 리(이소룡)처럼 아크로바틱한 볼 트래핑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쑥’은 그의 성 인 ‘석’의 네덜란드식 발음이다. 그는 지난 시 즌 1군에서 5경기(72분) 출전했고, 2군에서는 9경기에 나가 8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첼시와의 평가전에서는 교체 투입 5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욜 감 독은 “(석현준은) 16m 안에서는 언제든 슛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한번의 신데렐라 스토리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던 순간 석현준 은 사방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를 보며 ‘정말 국가대표가 됐구나’라고 실감했다. 그 는 “그렇게 많은 기자는 처음 봤다. 어리둥 절했다. 그래도 인터뷰 내내 침착하려고 애 썼다”고 말했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입 소 전날인 2일에는 모처럼 친구들과 영화를 봤다. 그는 “조광래 감독님이 내게 바라는 건 박주영 형을 받쳐주는 역할일 것 같다. 내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아 직도 성장하는 ‘미완의 대기’다. “대표팀 경 험은 없지만 아약스에서 많은 걸 얻었다”는 그는 “내가 가진 걸 모두 쏟아붓겠다”고 다 짐했다. 시련을 이겨낸 19세 청년은 다부지 고 당찼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2일 저녁, 경기 도 용인시에 있는 석현준의 집 앞 음식점 에서 부자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아버

3연패 끊고 승차 5.5게임으로 벌려 한화 류현진 5이닝 2실점 승패 없어 남은 경기 다 이겨도 20승 불가능

지 석종오씨(왼쪽) 앞에 놓인 축구화는 2003년 석현준이 유소년대표에 선발 돼 일본 대표와 경기를 치렀을 때 신었 던 것이다.

용인=오종택 기자

김학민 28득점 날았다, 대한항공 결승 진출 보인다

롯데 송승준(30)이 올 시즌 최고 투구로 팀 의 첫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든 든한 버팀목이 됐다. 송승준은 2일 광주 KIA전에서 8이닝 4피안타·1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3연속 완봉승(6월 28일~7월 10일)을 연상시 키는 호투였다. 6회 1사까지 한 타자도 출루 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했다. 6-0으로 앞선 9회 말 이용규의 안타 뒤 이 어진 좌익수 정보명의 실책으로 타자를 2루 에 내보낸 게 화근이 돼 완봉승은 날아갔다. 송승준이 다음 타자 이현곤에게 볼카운트 2-3에서 중전 적시타를 맞자 제리 로이스 ↗

투수가 없다는 김성근, 우승 욕심 <1위 SK 감독>

무릎 부상 안고도 원맨쇼 도로공사는 KT&G에 3-1 김학민(27)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대한항공 이 김학민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결승 진출 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 린 수원·IBK 기업은행컵 남자부 준결승리그 에서 LIG손해보험을 3-1로 꺾었다. 김학민은 혼자 2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 영수가 11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날 블로 제14193호 43판

킹 15개를 성공시키며 7개에 그친 LIG를 압도 했다. 준결승리그 2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학민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지 난달 말 일본과의 월드리그 2차 예선에서 다 친 왼쪽 무릎이 완전치 않았다. 이날도 부상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코트에 나섰다. 세터 한선수는 김학민의 몸 상태를 고려해 여러 선수들에게 골고루 토스를 뿌렸다. 그 사이 LIG는 페피치가 집중 공격을 성공시켰다. 보스니아 출신의 페피치는 1세트에만 백어 택 5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 컨디션을 점검하던 김학민은 고 비에서 폭발했다. 세트스코어 1-1이던 3세트 에만 백어택 4개를 폭발시키며 10득점했다.

4세트도 김학민의 원맨쇼였다.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서 브를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세터 한 선수가 작정하고 그에게 토스를 올려도 LIG 블로킹 벽은 김학민의 스파이크를 막아내 지 못했다. 김학민은 경기 후 “아직 무릎 상 태가 정상이 아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김학민을 초반부터 기용했던 게 주 효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KT&G를 3-1로 물리쳤다. 도로공사 황민경은 18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수원=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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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발 모자라도 돌려막기 묘기 선, 세대교체 해내며 내실 다지기

프로야구 1·2위를 달리는 SK와 삼성이 서로 앓는 소리를 하기에 바쁘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성근 SK 감독은 투 수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2위 선동열 삼성 감 독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꼽으며 “우승 욕 심은 버렸다”고 한다. 다른 팀들이 보기에는 ‘행복한 고민’일 뿐이다. 하지만 두 팀의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앓는 소리’가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김 감독은 “최근 우리 팀에 제대로 된 선 발이 두 명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김 감독 이 말한 둘은 김광현과 카도쿠라다. 다승 부 문 선두권을 질주하는 두 선수는 SK에서 꾸 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이들마저 없었더라면 1위를 자신할 수 없었다. ↗

↘ 터 롯데 감독은 투수를 김사율로 교체했 다. 그러나 송승준의 호투 속에 롯데는 최근 3 연패를 끊고 6-1로 승리했다. 4위 롯데와 5위 KIA의 승차는 5.5게임으로 벌어졌다. KIA는 14경기, 롯데는 15경기를 남기고 있다. 송승준은 최근 오른쪽 어깨 염증에다 왼 쪽 허벅지 부상으로 제대로 공을 뿌리지 못 했다. 그러나 8일을 쉬고 등판한 이날 공은 싱싱했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7㎞를 찍었 고, 주무기인 포크볼은 타자 앞에서 뚝 떨어 졌다. 송승준은 “던질 때 다리가 조금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참 투수로서 뭔가 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운드에

서 죽겠다는 각오로 던졌다”고 말했다. 송승준과 짝을 이룬 포수 강민호는 2회 초 선제 솔로 홈런으로 투수를 도왔다. 올 시즌 20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대전 삼성전에서 실책으로 무너 지며 2-8로 졌다. 한화는 1-1로 맞선 5회 초 1사 2, 3루에서 삼성 강봉규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전현태가 홈 송구했지만 포수 신경 현이 놓쳐 득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6회 말 이대수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 지만 7회 초 1사 1루에서 강봉규의 안타를 잡은 우익수 이양기가 포수 키를 넘는 악송 구를 해 결승점을 내줬다. 한화 선발 류현

진은 1-2로 뒤진 5회까지만 던지고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16승인 류현진은 남은 세 차례 선발 기회에서 모두 승리하더 라도 20승 달성은 불가능하다. 최민규 기자 didofido@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일) 대전

삼 성    한 화

010 010 213 | 8 010 001 000 | 2

 안지만(9승 3패)  데폴라(6승 12패)  신경현⑨(2회 1 점) 이대수⑥(6회 1점·이상 한화) 진갑용⑨(8회 1점·삼성) 광주

롯 데    KIA

021 200 100 | 6 000 000 001 | 1

 송승준(12승 6패)  양현종(14승 7패)  강민호  (2회 1점·롯데)

버렸다는 선동열  진심일까요 <2위 삼성 감독> ↘ SK는 최근 선발진이 모자라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외국인 투수 글로버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마무리를 맡았던 이승호는 상황에 따라 선발과 불펜 을 오가고 있다. 선발로 뛰던 송은범은 최 근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다. 김 감독의 용병술로 구멍 난 선발진을 메 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초반에 그렇게 승수를 쌓았는데도 삼성에 추격당 하고 있지 않느냐”며 “한시도 긴장을 늦춰 서는 안 된다”고 선수단을 다잡았다. 반면 선 감독은 허허실실이다. “1위 다툼 은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선 감독은 지난 1일 넥센전을 앞두고 “올해 우리 성적 에 만족한다. 부상으로 많은 선수가 빠져나

갔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이영욱·오정복·조동찬 등 ‘젊은 피’들이 치열한 선발 경쟁을 유도했다. 발 빠 른 이들이 활약하자 기동력이 몰라보게 달 라졌다. ‘거북이 군단’이라는 오명이 있던 삼성은 올해 SK와 함께 팀 도루 1위를 다투 고 있다. 그래도 선 감독은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 다. 그는 “SK가 우리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가. 우리는 항상 출전하는 선수들이 계 속 뛰니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포스트시즌 때도 욕심을 내지 않 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

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던 2005, 2006년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 이 부족하다는 게 선 감독의 설명이다. 오명철 기자

메리츠 솔모로 오픈 1R 선두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 프투어(KGT) 제5회 메리츠 솔모로 오픈(총 상금 5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상금 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은 100위권 밖으 로 곤두박질쳤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승호는 2일 경기 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버디 7, 보기 2 개)를 쳐 박부원(45·링스), 김상혁(24·현대스 위스저축은행·이상 3언더파) 등 공동 2위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우승이 없는 이승호는 바람을 잘 다 스려 선두에 올랐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장상 단장과 송병주 KPGA 운영국장은 김 대현과 배상문을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떼 어 놓을 계획이다. “장타에 공격적인 두 선 수를 한 조로 묶는 것보다는 정교한 선수와 한 조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첫날 경기에서 한국이 부진하다면 분위기를 바꿀 최강 멤버로 두 선수가 한 조 에서 뛰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일본 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김경태(신한금융·24)와 2008년 일본 아마추 어 선수권 우승자인 김비오(20·넥슨)도 일본 이 무서워하는 한국 선수들이다. 한장상 단 장은 “김대섭의 컨디션도 매우 좋다”며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는 10일부터 12일까지 낮 12시부터 오 후 2시까지 J골프와 KBS에서 동시에 생중 계한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퍼터 모양을 형상화한 한·일 골프 대항전 우 승 트로피. ‘챔피언 퍼 터’로 명명됐다.

에 바람이 많이 불어 시작부터 욕심내지 말 자고 다짐했다. 강한 바람으로 티샷 때 고전 했지만 퍼팅이 잘 떨어져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6번 홀(파5)에서 12타 만에 홀 아웃하는 바람에 부진하게 출발했다. 티샷 이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날아간 데 이어 두 번째 샷 지점에서 세 차례나 더 OB(4타째와 6타째 8타째 샷)를 내고 11온 1 퍼트, 12타나 쳤다. 결국 김대현은 7오버파로 106위에 그쳤다. 김대현은 “바람에 때문에 뭔가 홀린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골프 전문 채널 J골프가 3일 대회 2라운드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추신수, 3안타 도루 1개

프로야구 ^두 산(왈론드)-SK(카도쿠라)(잠 실·SBS스포츠) ^넥센(고원준)-LG(김광삼)(사 직·MBC SPORTS+) ^한화(구대성)-삼성(차우찬) (대전·SBS SPORTS) ^KIA(서재응)-롯데(장원 준)(광주·MBC Life·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배구 수원IBK기업은행컵대회 ^여자 흥국 생명-GS칼텍스(오후 4시·KBS N스포츠) ^남자 A조 2위-B조 2위(오후 7시·이상 수원실내체육관) 대학야구 전국선수권대회(목동신월구장·오전 10시) 실업축구 ^수원-인천(수원종합) ^창원-김해 (창원축구센터) ^부산-목포(부산구덕) ^안산예산(안산와스타디움) ^천안-강릉(천안종합·이 상 오후 7시) 유도 제38회 추계전국중고연맹전(김천실내체육 관·오전 10시) 체조 KBS배 리듬체조대회(제천 대원과학대·오전 10시) 탁구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경북 영천 실내체육관·오전 10시)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일(한국시간) 열 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 타수 3안타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 은 0.294로 뛰어올랐고, 클리블랜드는 4-6으로 졌다.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40위)가 2일(한 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정제(중국·23위)를 2-0으로 꺾고 3회 전에 올랐다. 이바노비치는 버지니 라자노(프랑스·157 위)와 맞붙는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 24명으로

선동열 삼성 감독

김대현

다이제스트

이바노비치, US오픈 3회전 진출

김성근 SK 감독

배상문

대한야구협회는 11월 개막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최종 엔트리를 종전 22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기술 위원회를 열어 최종 엔트리 24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43판 제14193호


E14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2010년 9월 3일 금요일

뉴스 클립 모아 두었습니다. www.joins.com과 www.opentory.com에서

C9

뉴스 인 뉴스 <13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3월 말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남북한은 치열하게 외교전쟁을 벌였습니다. 주무대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였습니다. 한국은 안보리에 이 문제를 상정해 의장성명을 이끌어냈습니다. 북한도 나름대로 외교 총력전 을 펼쳐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안보리의 역할과 역사, 그리고 조직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을 찾으세요.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일본·독일의 상임 이사국 진출 반대하는 나라 ‘커피클럽’이라 불리죠 <한국·이탈리아·멕시코 등 대표가 커피 마시며 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해 6월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제재를 위한 ‘결의안 1874호’를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무기 금수, 금융제재, 화물 검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제평화 위한 안보리의 조치, 법적 구속력 지녀 안보리는 국제연합(UN)의 핵심 기구 중 하나로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안보 리는 국제분쟁을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관련국 들에 권고를 할 수 있다. 나아가 평화유지군 파견 등 적 극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특히 안보리의 강제조치는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다. 강제조치에는 군사적 제재와 비군사적 제재가 있다. 군사적 제재는 말 그대로 군대를 동원해 무력 시위를 하거나 봉쇄하는 조치 등을 말한다. 비군사적 제재에 는 해당국과의 경제적 거래에 제한을 가하는 경제 제 재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는 외교적 제재가 있다. 그동 안 안보리는 1948년 팔레스타인 휴전위원회 설치, 64 년 키프로스 유엔평화유지군 파견, 93년 소말리아 유 엔평화유지군 파견 등을 통해 국제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보리는 또 유엔 회원국 가입과 축출 등에 대한 발의

권을 갖고 있다. 이 밖에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사를 선출하고, 재판소의 판결을 집행·감독할 의무도 있다. 안보리는 한때 상임 이사국 확대 여부를 놓고 진통 을 겪기도 했다. 일본·독일·인도·브라질 등 4개국이 상 임 이사국 진출을 노렸으나 개발도상국들의 거센 반 발로 무산됐다. 상임 이사국 확대를 반대하는 개도국 들의 모임은 ‘커피클럽’이라 불렸는데 이는 98년 유엔 총회 때 이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커피클럽을 주도한 국가는 한 국·멕시코·이탈리아·스페인·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이 다. 이들 국가들은 주로 특정 주변국이 상임 이사국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 이탈리아는 독 일, 파키스탄은 인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의 상임 이사국 진출을 꺼린다. 일본 등 4개국이 상임 이사국이 되려면 유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로 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1718호·1874호는

회원국이 공해상서 북한 선박 검색 가능, 금지 품목 발견 땐 압수도 최근 들어 유엔 안보리의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의 WMD에 대 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안보리는 2006년 10월 ‘유엔 결의안 1718호’를 채택 했으며 2009년 6월에는 ‘유엔 결의안 1874호’를 통과시켰다. 1718호는 북한의 핵 실험 직후 채택된 대북 결의안이다.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금지하고 탄도미사일의 발사 중지가 핵심 내용이다. 북한에 대한 포괄 적인 제재도 담았다. 이 결의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WMD 프로그램과 관련된 품 북한 중앙TV에 등장한 대포동 미사일. 목과 일부 재래식 무기, 사치품 등에 대해 북한과 거래하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

무기와 연관돼 있다고 의심되는 북한의 화물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도록 했다. 안보리 결의 1874호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직후 나왔다. 이전 1718호의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무기 금수, 금 융제재, 화물 검색 등 주요 분야에 대해 구체화했다. 소형 무기를 제외하고는 북한의 모든 무기 관련 물품의 대외 수출 을 금지시켰다. 1718호가 핵 미사일 등 WMD에 초점을 맞춘 반면 1874호는 거의 모든 무기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금 융제재의 경우 북한에 대한 무상원조, 금융지원 등을 전면 금지하는 등 제재의 폭을 넓혔다. 북한 화물의 검색에 있어 서도 1718호에선 회원국들의 검색을 요청하는 수준이었으나 1874호에서는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검색할 수 있도 록 했으며 금지 품목이 발견되면 압수가 가능토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의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실상 회원국들에게 이를 반드시 따르라고 강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임기 2년 10개 비상임 이사국은 회원국 투표로 결정 유엔 안보리는 5개의 상임 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 이 사국 등 총 1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5개 상임 이사국 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이다. 상임 이사 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애초 중화민국(타이완)은 상임 이사국에 포함됐으나 1971년 유엔총회 2758호 결의로 인해 중국이 이를 대신 하게 됐다. 소련이 붕괴한 이후에는 러시아가 그 자리 를 계승했다. 비상임 이사국은 지역별 분배 원칙에 근거해 선출된 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불가능하지만 중임은 가능 하다. 매년 유엔 회원국의 투표로 비상임 이사국 절반 을 교체한다. 대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 두 자리가 배정되고 동유럽은 한 자리, 서유럽과 기타 지 역은 두 자리를 차지한다. 나머지 한 자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교대로 맡는다. 현재 비상임 이사국은 일본·레바논·우간다·가봉·나이지리아·브라질·멕시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오스트리아·터키 등이다. 안보리에서는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할 경우 안건이 통과된다. 단, 상임 이사국 중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안건은 통과되지 못한다. 일각 에서는 상임 이사국의 거부권이 국제문제 해결의 걸림 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기권의 경우 거부 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사국들이 자국 의 이익과 관련되는 민감한 안건에 대해 기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국전쟁·북핵·천안함  안보리에 상정된 한반도 남북한이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유엔 안 보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보리는 북한에 대한 적지 않은 조치를 내렸다. 대부분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하라는 조치였다. 한국전쟁(1950년)이 발 생했을 당시에도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38선 이북으로 철군할 것과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 이 이를 무시하자 결국 남한에 대한 지원을 승인했다. 91년에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을 만장일치로 통과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189호 40판

[뉴욕 AP=연합뉴스]

유엔 안보리의 주요 대북 조치 결의 제82호(1950.6.25) 북한의 38선 이북 철수 및 적대행위 중단 촉구 제83호(1950.6.27) 북한의 남침 격퇴 위해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권고 제702호(1991.8.6) 남북한 유엔 가입을 총회에 권고 제825호(1993.5.11)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재고 촉구 제1695호(2006.7.16)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난하는 대북 결의 제1718호(2006.10.14) 북한의 1차 핵 실험에 따른 제재 결의 제1874호(2009.6.12) 북한의 2차 핵 실험에 따른 제재 결의 의장성명 1991.8.8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축하 1994.3.31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허용 촉구 1996.10.15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1996.9.18)에 대한 우려 표명 및 정전협정 준수 강조 2006.10.6 북한 핵실험 계획 발표에 대해 경고 및 철회 촉구 2009.4.13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비난 2010.7.9 천안함 침몰 초래한 공격에 대해 비난

천안함

시켰다. 90년대 초반 이후에는 주로 북한의 핵 프로그 램 및 미사일과 관련된 결의안을 승인했다. 최근에는 천안함 사건이 안보리에 상정됐다. 한국은 국제적인 조사팀을 구성해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 으로 결론 지었다. 이후 이 문제를 안보리에 상정해 북 한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하지만 안보리는 결의보다 구속력이 약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 수준에서 이 문 제를 마무리 지었다. 그 내용도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도발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하지 않았다. 단지 이 같은 군사적 행동을 규탄하고 긴장 완화를 위해 관련국들 이 노력해야 한다는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천안함 사 태와 관련이 없다는 북한의 주장도 함께 실었다. 결국 한국으로서는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한 셈이 됐 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가 강력한 제재를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요일

E21

2010년 1일3일 수요일 2010년9월 9월 금요일

E21 C10

TIP 아웃도어 의류 세탁할 땐 지퍼·단추 TIP 모두 아웃도어 채우세요 의류 세탁할 땐 지퍼·단추 모두 채우세요 아웃도어 옷을 빨 땐 멤브레인(얇은 기능성 막)이아웃도어 손상되지옷을 않도록 빨땐 하는 멤브레인(얇은 것이 핵심이다. 기능성 25~30도 막)이 되는 손상되지 물에않도록 표준 코하는 것이 핵심이다. 25~30도 되는 물에 표준 코 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기본. 이 때 지퍼·단추·벨크로(일명 스로 단독 세탁하는 찍찍이)를 것이 모두 기본. 잠가야 이 때한다. 지퍼·단추·벨크로(일명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찍찍이)를 기 모두 잠가야 한다.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 능성 소재에 해가 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능성 목이나 소재에 소매의 해가 될얼룩이 수 있어있다고 절대 사용해선 드라이클리닝하는 안 된다. 목이나 것도 금물. 소매의 기 얼룩이 있다고 드라이클리닝하는 것도 금물. 기 능성 의류 전용 세제인 ‘아웃도어 울샴푸’를 물에능성 섞어의류 오염전용 부위에 세제인 바른‘아웃도어 뒤 솔로 가볍게 울샴푸’ 문질러 를 물에 주면 섞어 된다. 오염 부위에 바른 뒤 솔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백이 메신저백이 달린다, 가을달린다, 속으로가을 속으로

일 남녀’의 등에 올가을, 올라탔다. 메신저백이 자전거를 ‘스타일 타고 남녀’의 편지를등에 배달하던 올라탔다. 미국 자전거를 우체부(메신저)들이 타고 편지를어깨에 배달하던 비스듬히 미국 우체부(메신저)들이 메고 다니던 가방에서 어깨에 비스듬히 메고 다니던 가방에서 열풍을 타고 유래한 유행이아이템으로 백이 요즘 자전거 올라선열풍을 것. 디자이너 타고 유행 폴 스미스도 아이템으로 올가을·겨울 올라선 것. 제품으로 디자이너 내놓은 폴 스미스도 메신저백에 올가을·겨울 오리지널 제품으로 색동 자동차 내놓은 앞으로 메신저백에 오리지널 색동 자동차 앞으로

는 프린트를 ‘자전거’가 넣었을 정도다. 무리지어 자동차가 지나가는 아니라 프린트를 자전거가 넣었을 주인공이 정도다. 된 자동차가 셈이다.아니라 메신저백은 자전거가 튼튼하고 주인공이 가벼워 된 셈이다. 학생들의 메신저백은 책가방이나 튼튼하고 가벼워 학생들의 책가방이나

로도 손색이 직장인들의 없다. 정장을 노트북 입은가방으로도 여성에게도손색이 멋스럽게 없다. 어울린다. 정장을 입은 메신저백의 여성에게도 유래와 멋스럽게 요즘 나온 어울린다. 디자인,메신저백의 멋지게 메는유래와 법을 함께 요즘알아봤다. 나온 디자인, 멋지게 메는 법을 함께 알아봤다.

ongang.co.kr 글=이진주 사진=권혁재 기자 meganews@joongang.co.kr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바이크룩의 원조 vs 핫 패션 아이템 바이크룩의 원조 vs 핫 패션 아이템 우체부의 가방에서 나온 ‘메신저백’은 끈을 우체부의 길게 가방에서 늘 나온 ‘메신저백’은 끈을 길게 늘 여 한쪽 어깨부터 다른 쪽 허리나 엉덩이까지 여 한쪽사선 어깨부터 다른 쪽 허리나 엉덩이까지 사선 으로 멜 수 있는 커다란 가방을 말한다. 사선으로 으로 멜 수길있는 커다란 가방을 말한다. 사선으로 길 게 멘다는 점에서 넓게는 크로스백의 한 게종류지만, 멘다는 점에서 넓게는 크로스백의 한 종류지만, 한쪽으로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어깨끈이 한쪽으로도 두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어깨끈이 두 껍고 쿠션이나 땀 배출 처리가 1잘 돼 있다. 껍고등에 쿠션이나 딱 땀 배출 처리가 잘 돼 있다. 등에 딱 달라붙게 등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달라붙게 특이하다.등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미국의 우편회사 ‘포니 익스프레스’ 집배원들이 미국의 우편회사 ‘포니 익스프레스’ 집배원들이 메고 다녔던 디마티니 가방이 원형에메고 가깝다. 다녔던 이 디마티니 가방이 원형에 가깝다. 이 가방은 자전거 퀵서비스를 소재로 한 일본영화 가방은 자전거 ‘메 퀵서비스를 소재로 한 일본영화 ‘메 신저’(1999년)에도 등장했다. 오토바이 신저’(1999년)에도 퀵서비스 등장했다. 오토바이 퀵서비스 시대에 자전거 배달을 고집하는 사람들시대에 얘기다. 자전거 우 배달을 고집하는 사람들 얘기다. 우 리나라엔 ‘초난강’으로 알려진 그룹 ‘스마프’의 리나라엔구 ‘초난강’으로 알려진 그룹 ‘스마프’의 구 사나기 쓰요시가 주연을 맡아 낡아빠진 사나기 빨간 메신 쓰요시가 주연을 맡아 낡아빠진 빨간 메신 저백을 메고 도쿄를 누빈다. 여주인공은 저백을 베테랑 메고 택 도쿄를 누빈다. 여주인공은 베테랑 택 2 배기사의 노란 메신저백을 물려받아 메고 배기사의 나온다. 노란 메신저백을 물려받아 메고 나온다. 최근엔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동호가 올리브색 최근엔 아이돌그룹 가 ‘유키스’의 동호가 올리브색 가 방을 메고 나와 화제가 됐었다. 방을 메고 나와 화제가 됐었다. 다양한 크기·디자인, 진화하는 메신저백다양한 크기·디자인, 진화하는 메신저백 요즘엔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메신저백이 요즘엔 다양한 등 기호를 충족시키는 메신저백이 등 장했다. 스트리트 풍의 패션은 좋아하지만 장했다. 등 전체 스트리트 풍의 패션은 좋아하지만 등 전체 를 뒤덮는 메신저백의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를 뒤덮는 여성메신저백의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여성 들을 위해선, 모양을 유지한 채 크기만들을 줄인위해선, 제품 모양을 유지한 채 크기만 줄인 제품 이 나왔다. 언뜻 보아서는 메신저백인지 이모를 나왔다. 정도언뜻 보아서는 메신저백인지 모를 정도 로 스타일 지수를 확 높인 가방도 있다.로앞뚜껑 스타일부지수를 확 높인 가방도 있다. 앞뚜껑 부 분을 여우꼬리처럼 날렵하게 만들어 한분을 손으로 여우꼬리처럼 쉽 날렵하게 만들어 한 손으로 쉽 3 게 여닫을 수 있는 형태도 등장했다. 방수 게 여닫을 처리는수 있는 형태도 등장했다. 방수 처리는 기본, 분홍색·보라색·체크무늬 등으로 색상과 기본, 분홍색·보라색·체크무늬 패턴 등으로 색상과 패턴 에 변화를 줬다. 에 변화를 줬다. 메신저백은 자전거를 타거나 쇼핑할 때 두 메신저백은 손을 자 자전거를 타거나 쇼핑할 때 두 손을 자 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뚜껑처럼 유롭게 덮는 움직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뚜껑처럼 덮는 앞주머니에는 원래 플라스틱 버클을 두앞주머니에는 개 달아 ‘딸 원래 플라스틱 버클을 두 개 달아 ‘딸 깍 딸깍’ 여닫을 수 있게 했지만, 요즘엔 깍 자석이나 딸깍’ 여닫을 벨 수 있게 했지만, 요즘엔 자석이나 벨 크로(‘찍찍이’) 처리를 해 물건을4 더 쉽게크로(‘찍찍이’) 꺼낼 수 있 처리를 해 물건을 더 쉽게 꺼낼 수 있 도록 개량했다. 한쪽 어깨에만 무게가 실려 도록아플 개량했다. 수 한쪽 어깨에만 무게가 실려 아플 수 오렌지색보완했다. 빅 메신저백. 있다는 1문제점도 제일모직 송정민 있다는 디자이 문제점도 보완했다. 제일모직 송정민 디자이 오리지널 사이즈다. 너는 “다른 쪽 어깨나 허리 부분에 보조 버클을 너는 “다른 달아쪽 어깨나 허리 부분에 보조 버클을 달아 무게가 분산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무게가 또 자전거 분산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전거 2 카무플라주 패턴의 를 탈 때는 기울어진 상체 전체로 가방의 를무게가 탈 때는분기울어진 상체 전체로 가방의 무게가 분 미니 메신저백. 산돼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경험자들의산돼 얘기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경험자들의 얘기다. 일반 메신저백의 절반 크기다. 끈 길이에 여유 둬야 멋스러워 끈 길이에 여유 둬야 멋스러워 메신저백은 등과 엉덩이까지 비스듬하게 메신저백은 걸쳐지는 등과 엉덩이까지 비스듬하게 걸쳐지는 3 메신저백의 여닫이 각도가 포인트다. 너무 정색하고 45도로각도가 메면 특유 포인트다. 너무 정색하고 45도로 메면 특유 부분만 차용해 온 체크무늬 의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자전거를 의 자유스러운 탈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자전거를 탈 미디움 메신저백. 때와는 달리 평상시에는 끈 길이에 약간 때와는 여유를 달리 둬 평상시에는 끈 길이에 약간 여유를 둬 엉덩이에 걸치는 편이 멋스럽다. 여성의 엉덩이에 경우 가방 걸치는 편이 멋스럽다. 여성의 경우 가방 4 한 손으로 여닫기 크기에 압도되면 주눅들어 보인다. 오리지널만 크기에 압도되면 고집 주눅들어 보인다. 오리지널만 고집 편리하도록 여우 꼬리 하지 말고 원래 사이즈의 60~80% 정도로 하지 줄여 말고 만든 원래 사이즈의 60~80% 정도로 줄여 만든 모양으로 디자인한 가방을 메신저백. 선택하면 트렌드에도 뒤처지지 않고 가방을 편안히 선택하면 트렌드에도 뒤처지지 않고 편안히 멜 수 있다. 멜 수 있다. 옷은 굳이 바이크룩으로 갖춰 입을 필요는 옷은없다. 굳이 바이크룩으로 갖춰 입을 필요는 없다. 민소매 티셔츠에 반바지, 셔츠 원피스처럼 민소매 일상적 티셔츠에 반바지, 셔츠 원피스처럼 일상적 인 차림에는 형광 분홍이나 오렌지색 같은 인 차림에는 튀는 색 형광 분홍이나 오렌지색 같은 튀는 색 상을 활용하면 경쾌해 보인다. 점퍼에 치노팬츠 상을 활용하면 차 경쾌해 보인다. 점퍼에 치노팬츠 차 림이라면 체크무늬가 어울린다. 딱딱한 림이라면 정장에는 체크무늬가 어울린다. 딱딱한 정장에는 포인트가 되면서도 격식을 무너뜨리지포인트가 않는 가죽 되면서도 격식을 무너뜨리지 않는 가죽 소재 메신저백이 적당하다. 소재 메신저백이 적당하다. 모델 장진희(에스팀)

모델 장진희(에스팀)

촬영 협조 빈폴액세서리·디마티니·훅스타쉔(가방·자전거) 촬영 협조 빈폴액세서리·디마티니·훅스타쉔(가방·자전거) 자전거와 아웃도어룩이 유행하면서 메신저백이 자전거와 여성들의 아웃도어룩이 잇백을 대신하는 유행하면서 핫 패션 메신저백이 아이템으로 여성들의 떠올랐다. 잇백을 실용적인 대신하는 디자인에 핫 패션 감각적인 아이템으로 색깔을 떠올랐다. 갖춰 눈길을 실용적인 끈다.디자인에 감각적인 색깔을 갖춰 눈길을 끈다. 빈폴레이디스·후부·망고·컨버스(의류·신발·액세서리) 빈폴레이디스·후부·망고·컨버스(의류·신발·액세서리) ⓠ

40판 제14191호

40판 제14191호


2010년 9월 3일 금요일

비수기 견디는 비밀 하나 ‘한 지붕 두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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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하기 1은? 수학에서는 당연히 2다. 하지만 창업 시장에서는 3이 될 수도, 4가 될 수도 있다. 기본 업종에다 적절하게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서비스를 더해 점포 가동률을 확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섣부른 더하기는 결과를 2 이하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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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오 FC 창업코리아 대표는 “아이템을 추가하려면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을 추가해야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이템 더하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살펴봤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상호 보완적인 아이템을 더하라 성수기와 비수기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는 업종들이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대표 적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매장이 깔끔 해 이미지가 좋은 데다, 노동 강도도 높지 않다. 이 때문에 성별·연령 구분 없이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하 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 지는 것이 약점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아이스크림 카 페 ‘카페띠아모’(www.ti-amo.co.kr)를 운 영하는 나홍민(42)씨는 이런 문제를 ‘아이 템 더하기’ 전략으로 극복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카페를 겸하는 방식이다. 커피를 찾는 고객을 위해 아이스크림 매장의 전형 적인 구조인 테이크아웃 형태를 과감히 바 꿔, 카페형 매장으로 바꿨다. 이런 전략으로 나씨는 계절에 관계없이 66㎡ 크기의 점포 에서 월평균 2500만3000만원가량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이스크림 판매가 주 력이지만 겨울에는 매출 비중이 급변해 커 피 70%, 아이스크림 30%가 된다고 한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처럼 계절별로 성수기 와 비수기가 뚜렷한 경우도 있지만 특정 시 간대에만 손님이 몰려 고민하는 업종도 많 다. 이런 경우도 메뉴 더하기를 통한 이모작 운영으로 점포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주택가 상 권에서 ‘박가 부대찌개 두루치기’(www. parkga.co.kr)집을 운영하는 김은복(38)씨 도 그런 경우. 김씨는 한 점포 내에서 ‘부대 찌개 전문점’과 ‘두루치기 전문점’을 함께 하면서 요즘 월평균 4000만원 매출에 1000 만1200만원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인근 회사원들을 상대로 수제 햄 부대찌개해물부대찌개를 팔고, 저녁에는 술을 찾는 이들을 위해 삼겹살과 낙지콩나 물이 들어간 두루치기를 안주로 낸다. 최근 음주문화가 한자리에서 식사와 술을 겸하 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식사 메뉴와 술안주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는 점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궁합을 맞춰라 창업에 있어 더하기 방법은 다양하다. 판매 업에 서비스업을 더하고, 외식업에 판매업 을 더하는 등의 다양한 업종 결합이 가능하 다.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만들고 아이템을 다양화해 기존 고객층 외에 새로운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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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복씨는 점심 시간에는 인근 회사원을 상대로 부대찌개를 팔고, 저녁엔 술 손님을 타깃으로 두루치기 메뉴를 추가해 점포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유기농 화장품 전문점 ‘닥터올가팜’ (www.orgapharm.co.kr)은 매장 내에서 피 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숍인숍 형태 로 운영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화장품 판매점에 피부 관리 서비스 기능을 더한 것이다. 윤동연 대표는 “화장품을 취급하다 보니 손님 중에 아토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유기농 화장품과 피부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하면 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친환경 실내 환경관리업체인 ‘에코미스 트’(www.ecomist.co.kr)는 점포나 사무실 등에 자동 향기 분사기를 설치해 준 뒤 천연 향을 정기적으로 리필해 주거나 자체 개발 한 향 공조 시스템을 건물 공조기에 설치해 주는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최근엔 피톤치 드 스프레이나 비누·치약 같은 제품을 함께

판매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락 전문점으로 유명한 한솥도시락 (www.hsd.co.kr)은 테이크아웃으로 도시 락을 팔면서, 점포 안에 음료수나 컵라면 등 의 제품을 비치해 팔고 있다. 아이템 더하기도 업종 특성에 따라 다양 한 방법으로 진화 중이다. 영어 놀이 카페를 표방하는 ‘키즈리퍼블릭’은 어린이 놀이터 에 원어민 영어 교육과 엄마들을 위한 카페 기능을 보탰다. 팬시문구 복합매장 ‘색연필’은 문구·팬시 판매점을 기본으로 하면서 도서나 DVD 대 여점·잉크 충전방·액세서리 판매점의 기능 을 추가했다. 정체성은 지켜라 아이템 더하기는 매출 증대 효과는 있지만 자칫 점포의 정체성을 흐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

던 장모(40)씨는 매장 내에 따로 공간을 마 련해 네일 아트숍을 추가했다. 여성 고객들 이 많은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은은한 커피 향이 감돌아야 할 매 장에 매니큐어나 아세톤 냄새가 코를 자극 하면서 손님들의 항의까지 들어왔다. 일부 고객은 들어왔다가 커피숍이 아닌 줄 알고 나가기도 했다. 궁합이 맞지 않는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잘못이었다. 강병오 대표는 “상호 보완성이 높은 아이 템을 접목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 경우도 주력 아이템의 매출 비중은 70% 이상을 유 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주력 아이템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자칫 매장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추가 비 용이 매출 증대 효과보다 커지지 않도록 주 의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하고, 인건비가 추 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더욱 좋다.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B2 운세/말의 달인 2010년 9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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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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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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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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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2일 신한은행 의 고소와 관련해 “불법 대출이나 횡령은 없 었다”고 반박했다. 신 사장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은행과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게 됐다. 그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불법대출이 라니, 신한은행 조직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 하게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신 관련 위원들이 대출을 결정하고 행장은 결재선상 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출자가 아 는 사람이라고 해서 (내가)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는데, CEO가 압력 넣는 다고 직원들 이 움직이지 않는다”고도 했다. 신한은행에선 일정액 이상의 대출은 행내 여신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다. 이 위원회 는 여신과 리스크 담당 임원·부서장 7명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이 문제 삼은 것은 신 사장이 행 장 재직 시절 이뤄진 금강산랜드에 대한 대 출이다. 금강산랜드는 경기도 파주시에 있 는 놀이시설로, 자회사 투모로를 통해 골프 장 사업도 했다. 이 회사의 오너는 토지·건물 을 담보로 내놓고 신한은행에서 950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은 신 사장의 행장 재임 시 절인 2006~2007년 집중됐다. 하지만 이후 자 금난으로 골프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금강산 랜드까지 워크아웃(채권단공동관리)에 들 어갔다. 신한은행은 이 대출로 700억원 정도 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대출 받은) 회사가 연체 때문에 워크아웃 중이지만, 부실 때문 에 은행에 끼친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대 출이 잘못되면 다 책임을 져야 하느냐”고 되 물었다.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줄 5년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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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를 횡령했다는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절 대 자문료에 손을 댄적이 없다”며 “자문료는 명예회장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됐다”고 부인 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신한금융지 주회장이 자신의 차명계좌 논란을 정치권에 번지게 만든 게 신 사장이라고 본다는 루머 가 돌았다. 신 사장은 이에 대해 “나도 그런 소문을 들었다”며 “이번 일로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 융감독원에서 조사가 다 끝난 사안인데, (은 행 쪽이) 잘못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어 “법을 위반한게 있으면 당연 히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 발한 사람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 가 걱정하는 건 (신한이) 그런 조직이 아니었 는데 안타깝고 주주나 고객들에게 송구하 다”며 “개인적으로는 욕심 없다”고 말했다.


B6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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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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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로고프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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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디스카운트비타민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김문경무용원 .... 7789996706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동아어학학원 .... 7789981826 리딩타운 .... 6042557060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배형석교육원 .... 6045811250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밴쿠버포모사아카데미 .... 6044362332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리티쉬힐스몬테소리어린이집 .... 6049868888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계학원 .... 6045528489 센츄리하이스쿨 .... 603762166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애나레비피아노 .... 6049369752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웰러닝센터 .... 7783406654 유학사관 .... 6045818972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투게더놀이방 .... 7789906459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노라마교육센터 .... 6044648426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9427673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4688899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7202423 6048761888 6044693334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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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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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교육/학원/학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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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꽃집 .... 프로펫애견미용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혜성명리원 ....

미용/피부관리 160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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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⑯#5ⅻણ◛᛻#〿᛿#₷⑤#ᆟ᳣ ㏸ನᆘ#⯻ᆟ#7ᤤ◷#‫₷‫‬#⚴⒧

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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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on Lending Centres

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T. 604-505-7738 www.agathaha.com (한국어)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 .... 에이치에스비씨증권 .... 오이코스파이낸셜 .... 외한은행코퀴틀람 .... 외한은행한인타운 .... 외환은행다운타운 .... 외환은행버나비 .... 이병상보험 .... 이상엽보험 .... 이윤도모게지 .... 임재진모게지 ....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정근택모게지 .... 정은국보험 .... 최보광모게지 ....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파라곤모게지 ....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한상훈모게지 ....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한인신용조합써리 ....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허중구보험 ....

6046595713 6046233275 6048892244 6044200019 6044200019 6046092700 6044321984 6048092858 6049310705 6045517550 6047153959 6045897797 6045816633 6048342024 6047739882 6044822463 6049334900 6045700455 6046856521 6046717783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3779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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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김인식사진관 .... 김종설태권도 .... 내츄럴플러스 .... 노스쇼어태권도 .... 랍슨꽃집 .... 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링컨가축병원 .... 마샬플라워가든 .... 무스킴골프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밴쿠버교육서점 ....

6044305467 6049310721 6049901331 6049832706 6049865558 6046855758 6044616861 6049390101 6049455048 7788880355 6042662334 6049901359 6049397766

밴쿠버동물원 .... 밴피싱 .... 베리푸스튜디오 .... 상무태권도 .... 새생명말씀사 .... 세계무술문화원원무도연맹 .... 소리모아악기 ....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스쿨북스 .... 아르누보갤러리 .... 에이비씨서적 .... 엠마오기독교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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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lvwlq#U1#Ohh#+ⱞ#➖ጚ, W=#+937,96:04:8;##I=#+937,96:04<79 강홍윤공인회계사 .... 6049310355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6048731234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6049392129 김성종회계사 .... 6049312550 김순오회계사 .... 6044159390 김재현공인회계사 .... 6049571792 데이빗토마스법률 .... 6049880795 박신일법률공증 .... 6044337275 박종억변호사 .... 6046871323 박주희변호사 .... 6044330787 박창구통역 .... 6048284155 백기욱회계사 .... 6049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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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월 16회·$30/주 4회

2010년 9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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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Korean Food Cooks Goodfriends Restaurant in Burnaby is hiring full-time cooks.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prefer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j_sungha@hotmail.com or mail it to location at 1901 Rosser Avenue, Suite 305, Burnaby, BC, V5C 6R6 굿프렌드 식당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이력서 보낼곳: j_sungha@hotmail.com 주소: #305-1901, Rosser Avenue, Burnaby, BC, V5C 6R6

Langley 에 Hiko restaurant 에서 요리사를 구합니다 -1~2 명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일식/한식 경력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급: $2,800 부터 -resume e-mail : hikosimon@gmail.com Address: #2C 20202 66th Ave, Langley,. BC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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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Japanese Food Cook. Sushi Itshoni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sushiitshoni@gmail.com 스시 잇쇼니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시간 이력서 보낼곳 sushiitshoni@gmail.com

Pho-Ever Restaurant에서 새로운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 한식 경험자,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의무: 한식요리 & 준비/주방청결 유지/ 주방보조 관리/ 메뉴개발. 근무지: Victoria fax: 250-590-7482 / email: pho-ever@hotmail.com

Western Valley Inn in AB 에서 House keeping room attendant 를 구합니다 Education: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13.75 per hour Language : English Specific Skills: cleaning room, make beds and change sheet, distribute clean stocks, cleaning kitchen fixtures and appliances, disinfect operating room and elevators, handle and report lost and found items, provide basic information on facilities, handle complaints, wash window, walls and ceiling etc. Western Valley Inn. How to Apply: By E-mail: westernvalleyinn@telus.com Address: PO Box 357, Valleyview, AB T0H 3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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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Min. 3yr exp, F/T Sushi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2wks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Guilford Mall, SURREY),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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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Click in Coquitlam seeks F/T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tourclick@hotmail.com / Fax: 604-936-1009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Sushi Bay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mail: gogosushibay@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스시베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gogosushibay@gmail.com

<Hiring - Full-Time Cook> Bukchigo Jangguchigo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long-term full-time Korean cook. Minimum 3 years of exp in preparing & developing menu (Bindaedduk, Pajeon) required. You will cook dishes, check material, develop menu, train kitchen staff. Completion of high-school or highe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required. Certificate of Cook is an asset. Must be reliable. $18/hr, 40hrs/wk. Email your resume to thetenofcups.job@gmail.com '북치고장구치고'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를 구합니다. 업무:한국 전통음식 요리와 메뉴 개발.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hetenofcups.job@gmail.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Korean and/or Japanese cook. Full time. Min. 3yr exp. Develop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Nagano Japanese Restaurant (Port Moody) Fax: 604-94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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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AMIKO SUSHI in Langley is looking for F/T Food service supervisor. At lest 2~2 yrs. exp. in foold/ beverage server field or food service counter attendants field. Also Korean speaker is an asset. The duties are eu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and establish work schedule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Salary will start $15/hr (40 hours a week) Resume -(fax)604-590-1252 /(email)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Tara Vista Motel in Alberta is hiring a room attendant. $12.50 No experience required. On-the-job training will be provided.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ability in English assets. Duties: -Clean bathtubs, toilets, sinks, walls, mirrors, tiles, counters and floor surfaces; -Make beds, change sheets and distribute clean towles -Dust all furnitures, pictures, drawers, window ledges and shelves thoroughly -Vacuum the entire room and empties the trash bin; -Replenish amenities, linens and supplies in guestrooms Contact by e-mail: jinsang0114@yahoo.com 알버타 Hinton 타라비스타 모텔 룸어텐던트 모집 시간당 $12.50, 무경험자 가능. 자격요건: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겸손하신분. 고등학교졸업자 이상. 한국어 능숙, 기본영어구사자. 메일: jinsang0114@yahoo.com

TOYOMI SUSHI 일식/한식 요리사 구함 근무지: North Vancouver. 자격조건: 3년 이상의 일식 혹은 한식 경험자. 월급: $3,000/월 의무: 일식/한식 요리, 주방 청결 유지, 그외의 주어진 의무 등등. 근무 시작일: 체용 즉시. 이력서: fax)604-986-2988 혹은 sushijip@gmail.com

직원모집 Sushi 1 Japanes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Japanese cooking, $17~$19/hr, F/T,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hoonh812@hotmail.com Fax: 250-275-2792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Japanese Fusion Style Cook at The 6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High school /3 or more yrs. Exp. in cooking. Duties: Prepare and cook Fusion dishes, Develop and improve menu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staff $17.50 ~ $19/hour, 40 hour/week T: 778-688-5252, E: kiss5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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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Red Chicke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a Head Cook. - Compl. Secondary school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Duties : 1)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Korean Foods 2) Develop and Improve menu 3) Train and Supervise Line Cooks and Helpers - Read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 $19.00~$23.00/hour, 40 hour/week - Fax : 604-633-0661 E-mail : conny_lim@yahoo.co.kr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Bow Manor Motor Hotel (보우마노 모토 호텔) 주소: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이력서 팩스 제출: (306) 483-2455 전화문의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ushi Chef. Full-time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Employer name: Sakura Sushi & Grill Address: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Email resume to sakurasushingrill@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선호 고용주: Sakura Sushi & Grill 주소: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이력서 이메일발송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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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communications firm seeks an advertising manager to plan, develop, implement, manage and evaluate the firm's advertising and communications strategies. Tasks include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advertis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dvising senior management, preparing reports, leading and mentoring staff. University Degree in a related field an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cluding supervisory experience in marketing, advertising or public relations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Hourly wage: $25~$30 based on 37.5 hours weekly. Fax: 604-517-8487, E-mail: info@canadakt.com

*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Seeks a F/T Japanese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Certificate of Cook is required. Must be reliable -Completion of high school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is required.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The job is full time for 37.5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akasaka20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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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s Playhouse at D/T Port Moody seeks a fulltime permanent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medical &dental benefit. Job duties include: Plan activities &provide care to preschool children.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0~2 years of child care experience and ECE certificate is prefered. Email:monkeysplayhouse@hotmail.com

직원모집 KIMCHI Korean& Japanese Rest. in 821A Sixth Ave. Hope. Hiring full-time(40hrs/wk.) cook. Reqirement-3-Syr s Jap./Korean cooking exp. & completion of high school' Monthly wage will start $3,000. Main duty is Korean/Jap. cooking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by fax at 604-869-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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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NIKKO SUSHI 위치 - Langley, 직위 - F/T 일식 요리사, 자격조건 - 3년 이상의 일식 경험자 & 고졸 이상자, 월급 - $17.50/시간 (40 hours a week) 의무 - 일식 요리, 음식의 질 보장, 주방 청결유지, 그리고 그외의 다른 주어진 업무 등등 채용일 - 즉시 email - nikko.chung2004@gmail.com

Wharf Ichiban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area is hiring a F/T Cook-Japanese. Qualification: 1. 3+ years Japanese cooking experience. 2.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15.00 per hour and 14 days paid vacation. Duties: 1. mainly cook Japanese food. 2.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food. 3.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4. may plan and develop menu. 5.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fax : 604-886-2289 - e-mail: wharf-ichib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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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rest. In SRY looks for an exp’d chef. Min. 3 yrs Japanese cuisine exp. / G12 / Speaking Korean is an assets / Prep. & cook full meals w/ min. supervision / Plan menu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Supervise kitchen staff $19/hr /40 hrs/wk F/T, Perm E-mail resume: srykami@gmail.com or send resume to: Unit# 40-2215 160th Street, Surrey BC V3S 9N6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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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Restaurant supervisor, Supervise, co-ordinate, train & schedule staff. Ensure food service,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nd/or min. 3yr relevant exp. $13-15/hr, paid vacation, Basic English &Fluent Korean. Hongmano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area), Fax: 604-588-2241

Bon sushi looks for an exp’d Hot food cook for Japanese food. Min. 3yrs commercial Exp. Completion of High school, Korean speaking is an asset, Prepare & cook meals, Plan & develop menus, Ensure food quality, Train staff, Order supplies & equipment, Manage kitchen operations $19/hr Perm, F/T. E-mail resume: victoriabonsushi@gmail.com Or mail: 1467 Hampshire Rd. Victoria, BC V8S 4T5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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