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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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9월 9일 목요일

<209>

“장과장님이 몸소 이 높은데 까지 올라 오셨군요.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주 놀러 오십시 오.” 외사 1계장이 웃으면서 나가자 이과장이 쪽지를 건네 주었다. “여기 있네. 자네도 수사 결과를 수시로 알려 주게나.” “알았네.” 장철 과장은 그의 방에 돌아오자 외사 과장이 준 쪽지를 읽어 보았 다. 오리엔탈호텔의 서울 임시 사무 소의 주소와 소장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소장의 이름은 구동권이 고 종로구 종로 2가 65번지 영창빌 딩 306호가 주소였다. 장과장이 전화로 조계장을 찾았 다. “조계장, 이 사람에 대해서 알아 보세요. 신상 명세뿐만 아니고 만 나는 사람이 누군지 철저하게 조 사하도록 하세요.” 장과장이 쪽지를 조계장에게 건 네 주었다. “네, 알겠습니다.” “미옥이는 어떻게 지나고 있 나?” 다음 날 아침 광수가 조선호텔의 춘식의 방에 들어 오자 춘식이가 물었다. “하루 빨리 떠날 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경에서 어머니를 만 날 기쁨으로 온통 들떠 있습니다.” “그럴 테지. 내가 자네만 여기로 오라고 한 것은 순임이 때문일세.” “장모님한테 무슨 일이 있었습니 까?” 광수가 잔뜩 긴장이 되어 물었다.

“순임이가 서울에 와 있다네. 강 회장이 병이 난 모양이야. 지금 J병 원에 입원 중이라 하네.” “네? 그게 정말입니까? 미옥이가 대단히 실망할 텐데 어떡하지요?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내가 그걸 알 리가 있는가? 비자 가 곧 나온다고 그랬지?” “네.” “비자가 나오는 데로 떠나게. 미 옥이는 한국을 떠나야 하네. 동경 에서 머물지 말고 바로 밴쿠버로 가버리게. 미옥이는 어머니가 서 울에 와 있다는 것을 알면 떠나지 않으려고 할 것이 아닌가? 떠나기 전에 순임이가 있는 곳을 알면 다 행이지만 지금은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네, 저도 미옥이를 위해서는 곧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옥이를 어떻게 설득을 하지요? 미옥의 고집은 아무도 꺾지 못합 니다.” “이건 고집의 문제가 아니야. 신 안유물 밀수출이 조만간 밝혀질 단계에 있는 모양이야. 그래서 자 네들이 그 전에 떠나야 된다는 것 일세.” “장과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나 요?” “알고 있어. 어제 통화했어. 장과 장이 매우 난처한 입장에 빠진 모 양이야. 자기 입으로는 도저히 말 을 못하겠다고 자네를 설득해 달 라고 하더군.” “알겠습니다.” 광수가 나가자 춘식이가 안수길 이에게 전화를 했다.

날씨

오늘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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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최저 1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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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형제 -김준태 (1948~ ) 초등학교 1, 2학년 애들이려나 광주시 연제동 연꽃마을 목욕탕 키가 큰 여덟 살쯤의 형이란 녀석이 이마에 피도 안 마른 여섯 살쯤 아우를 때밀이용 베드 위에 벌러덩 눕혀놓고서 엉덩이, 어깨, 발바닥, 배, 사타구니 구석까지 손을 넣어 마치 그의 어미처럼 닦아 주고 있었다 불알 두 쪽도 예쁘게 반짝반짝 닦아주는 것이었다 그게 보기에도 영 좋아 오래도록 바라보던 나는 “형제여! 늙어 죽는 날까지 서로 그렇게 살아라!” 중얼거려주다가 갑자기 눈물방울을 떨구고 말았다.

---------------------------------------------------가끔 아주 어린 아이가 “왜 살아요?”하고 물어오면 무어라고 답할까, 궁해진 경험이 있으리라. 그럴 때 무어라고 대답했었는가, 우리는 결코 나이 먹으면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대답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시를 읽으면, 그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을 보는 듯할 때가 있다. 그러니까 대답은 아주 암시

계속

적이긴 하지만, 시가 아닐까? 시는 인생에 각주(脚註)를 달게 한다. 그 때문에 몇 푼 안 생겨도 나는 시를 쓰고, 아마 다른 시인들도 그러는 모양이다. 아, 우 리들 삶의 ‘각주이며 연결’인 시!

info@joongang.ca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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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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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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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오피니언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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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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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 “누구에게든 균등 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공정사회의 기 본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 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관계)뿐 아 니라 일상적인 일에도 공정하지 못한 것 을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야겠다”며 이같 이 말했다. ‘공정한 사회’는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 축사에서 처음 제시한 국정 어젠다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정사회’의 개념을 명확 히 하기 위해 우선 교육을 예로 들었다. “뭘 하고자 하는데 (돈) 없는 집 아이는 교육을 못 받고, 있는 집 아이만 교육받 을 수 있다면, 없는 집 아이는 대를 이어 그렇게 (가난하게) 된다. 없는 집 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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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집 아이든 교육 기회는 똑같이 줘야 한다”고 했다. “몸이 아프면 돈 있는 사람은 치료받 고, 돈 없는 사람은 의료혜택을 못 받으면 불공정하다. 있는 사람이 더 내고, (돈이) 적은 사람이 적게 내는 그런 복지, 그래서

력이 구호에 불과했다는 취지의 이야기 를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 개선 은 역대 정부에서 늘 단골 메뉴였다. 정부 에서 ‘상생하자’ 하면 대기업·중소기업이 단상 위에 올라가 손잡고 상생 선언하고 이런 일이 반복됐다. 그러나 단상의 사람

모든 분야에 기회를 균등하게 주자는 것 이고, 그런 다음의 결과에 대해선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 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의 ‘상생’ 노

들도 ‘그게 되겠느냐’라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형식이 문제 가 아니라 근본적 인식 변화를 가져와야 겠다. 제도를 아무리 만들고 규정을 바꿔 도 제도와 규정만 가지고는 상생을 제대

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청와 대 대변인은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를 신 고하도록 하고, 이를 시정시켜도 결국 대 기업이 (신고한) 중소기업과 서서히 거래 를 끊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엔 대기업의 1~3차 협력업체 대 표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원자재 값과 납품단가 연동제를 법제화 해 달라” “불공정 거래 과징금을 현실화 해 달라” 등의 건의를 했다. 이 대통령 은 “왜 (같은 건의가) 반복 되는지 심각 하게 논의해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 표”라고 답했다. 그런 다음 참석자들에 대해선 “중소기업도 공정한 대우를 받아 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 다. 노력이 필요하다”며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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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3일엔 주요 대기업 총수 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연다. 참석 예정자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 무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등 12명이 다. 김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에선 이 대 통령이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MB, 오늘 러시아로 출국=이 대통령 은 9일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 르 푸틴 총리와 만난 다음 10일 세계정 책포럼이 열리는 야로슬라블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드미트리 메드 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 을 한 뒤 11일 귀국한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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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거래 보호, 이란중앙은행 계좌 틀 것”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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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국제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 는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 오위다오·釣魚島)의 선박 충돌 사건이 중·일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 안청은 7일 센카쿠 열도 해 상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 어선의 선장(41)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어선이 순시선들의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 항해하다 순 시선들과 충돌한 것은 공무집행 방해라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틀 연 속 주중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 의하는 등 중·일 양국이 날선 대립을 벌 이고 있다. “일본, 법대로 처리”=해상보안청은 추격전 끝에 나포한 어선은 오키나와(沖 縄)현 이시가키(石垣)항에 정박시켜 뒀 고, 이시가키 해상보안부는 선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다른 선원 14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센카쿠 열도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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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일 본의 입장”이라며 “위반의 정도와 상황 을 고려해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 선장 체포와 관련해서는 “외교적인 배 려는 없었고, 일·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 외 무성의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아시 아·대양주국장은 7일 밤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선장을

일본, 나포한 어선 선장 영장 신청 중국선 영사 급파  즉각 석방 요구 체포하겠다는 일 정부 방침을 전했다. 일본 정치권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小澤一郞) 전 간사장도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역사적으로 (센카쿠열도 가) 중국 영토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당초 류큐(琉球·오키나와 지역)왕조의 영 토로, 류큐가 일본이 되면서부터 일본인 이 살고 있다. 분명히 해둬야 한다고 중 국 최고 수뇌부에도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중국 정 부는 이틀 연속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 郞) 주중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하 게 항의했다. 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 부 부장조리는 8일 니와 대사를 불러 강 하게 항의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즉각 중국 어민을 석방하고 어선을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날 청융화 주일 중국대사도 일본 정부에 항의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오 키나와현에 영사를 급파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일본 측에 엄중하 게 항의하고, 중국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추가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댜 오위다오는 옛날부터 중국 영토”라고 주 장했다.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는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은 지중파(知中派)로 여겼던 오자 와의 발언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환구시보(環球時報)를 비롯한 중 국 언론들은 “오자와가 민주당 총재 선 거를 앞두고 일본 우파들의 표를 의식 해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 적했다. 도쿄·베이징=박소영·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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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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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779.22 (-8.52)  코스닥 478.60 (-1.60) 제14198호 40판

값(원)  달러 1172.8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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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E1

3년물)  금리(국고채 3.61%(-0.02)

스페셜 리포트

>>E2,

E3면

제발 살려 달라 물건 없어 죄송

삼성전자는 폴란드서

스마트폰 예상밖 열풍  제조사들 부품 못 구해 발 동동

LG전자는 인도네시아서

가전 빅2 해외 공략 르포

신한금융 넘버 123 주주 설득하러 일본에 라응찬·신상훈·이백순, 오늘 나고야 주주 모임 참석 라응찬(사진 왼쪽) 신한금융지주 회 장과 이백순(오른쪽) 신한은행장이 9일 일본에서 재일동포 주주들에게 신상훈(가운데) 신한지주 사장에 대 한 고소 이유를 직접 설명하고, 신 사장 해임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 신 사장도 이날 라 회장, 이 행장과 동행해 자신의 입장을 밝 힐 예정이다. 이는 신한지주 내분 사 태의 전개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고 비가 될 전망이다. <관계기사 E7면> 8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라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은 9일 나고야(名古 屋)에서 열리는 재일동포 원로주주 모임인 ‘공헌이사회’에 나란히 참석 한다. 이 자리엔 전 신한은행·신한지 주 이사회 멤버와 1980년대 초 신한 은행 창립에 참여한 주주 등 40여 명 이 나올 예정이다. 일본에 사는 현직 사외이사들도 참석한다. 익명을 원한 신한지주 관계자는 “원로주주들이 상황 설명을 들어 볼 필요가 있다며 회의 소집을 요 청해 수뇌부 3명이 모두 참석하기 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과 신 사장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직 접 설명을 들은 뒤 입장을 정하겠 다는 것이다. 공헌이사회는 재일동 포 주주를 대표하는 모임이어서 이 자리에서 어떤 입장이 정해질 것인

지가 이번 사태의 향방을 가를 것 으로 보인다. 9일 모임에 참석할 예정인 양용웅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장은 “은 행과 신 사장 쪽 얘기를 다 들어보 자는 취지에서 설명회를 열게 됐다” 며 “재일동포 주주들이 앞으로 어떻 게 할지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설명회 직후엔 이사회를 언제 열지도 정할 예정이다. 재일동포 주주들은 그동안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신 사장을 해임하는 데 반대해 왔다. 그러나 9 일 모임에서 재일동포 주주들이 라 회장과 이 행장의 설명을 얼마나 받 아들이느냐에 따라 신 사장 해임안 에 대한 조기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목표 주가 낮춰=스위스계 투자은 행 UBS는 8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 의 12개월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 서 4만9000원으로 17% 낮춘다고 밝 혔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 으로 내렸다. 신한지주 주식을 사지 말고 사태 흐름을 지켜보라는 뜻이 다. UBS는 “신한지주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확실하지 않다”며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신한지주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농수산물 값 업체별로 공개한다 8월 생활물가 114개 품목 올라 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돕 정부, 농협 통해 무·배추 방출 농수산물 가격이 판매업체별로 어 디가 싸고 비싼지 공개된다. 임정빈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8 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물가종 합정보망에 농수산물 가격을 게시 할 때 소비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판매업체별 가격비교 정보도 가급적 빨리 공개할 방침”이 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당초 업계 반발 을 의식해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인 터넷쇼핑몰·직거래장터 등 판매업 태별 평균가격만 공개하기로 했었 다. 그러나 이는 판매자의 경쟁을 유

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업체별 가격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본지 9월 8일자 E4면> 이날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를 구성하는 152개 품목 가운데 75%인 114개 품목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 126.6% 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박(72.6%), 시금치(56.9%), 배추(35.9%) 등 주로 농수산물의 오름폭이 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차관회의 에서 무와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9~12일 수도권의 농협유통매장 (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을 통해 시중가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특 별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최현철 기자 chdck@joongang.co.kr

“스마트폰 ‘베가’가 인기를 끌고 있 는데, 부품 재고가 부족해 발을 구 르고 있다. 국내외 공급업체에 찾아 가 읍소하는 게 요즘 일상사다.” 휴대전화기 제조사인 팬택의 심 규진 반도체 구매부장은 최근의 스 마트폰발 부품전쟁을 이렇게 표현했 다. 그는 “해외 부품사들이 선적일 을 어기면 직원들을 (현지로) 급파 한다. 달래고 으르고 그래도 안 되 면 ‘살려달라, 이 부품 없으면 라인 이 올스톱된다’며 간절히 매달린다” 고 말했다. 관계 좋던 거래처가 “더 이상은 어렵다”며 안면을 싹 바꾸 는 일까지 있단다. 그는 “나도 오늘 (8일) 오후 싱가포르로 출장을 떠난 다. 부장이라고 가만 앉아있을 수 없 는 상황”이라며 말을 끊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휴대전화기 제조사들이 심 각한 부품난에 허덕이고 있다. 스마 트폰 시장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자 부품 업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 요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시장조사 업체 한국IDC의 한인규 책임연구 원은 “지난해 초만 해도 올해 스마 트폰 시장 규모를 1억9000만 대 정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상한가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름휴가철에 이어 추석에도 공장을 완전 가동할 계획이지만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기 버겁다.

1억9000만 대로 예상했던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 2억2700만 대로 늘려 잡아 도로 전망했었다. 한데 실제 판매 규 모가 이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IDC는 올

해 스마트폰 시장 전망치를 2억2700 만 대로 확 늘려 잡았다. 최근의 부품전쟁은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가 시작됐을 때 국내외 부품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축소하는 등 긴축경영을 한 탓도 있다. 당시 단말기 제조업체는 물론 패널·칩 등 을 제공하는 부품사들은 지난해와 올해 생산량을 줄인다는 계획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제공]

직원을 내보내고 투자를 동결했다. 그러나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이 세계적 히트를 치면서 상황이 급 변했다. 삼성·노키아·모토로라 등 글 로벌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시장 확 장에 나섰다.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 C5 E9면으로 이어집니다


C2 E 2

생산 시스템 혁신  5개월 만에 물량 3배로

C3 E 3 현지 맞춤형 제품  모기 쫓는 에어컨 대박

폴란드 브롱키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SEPM 법인 근로자들이 7∼9㎏ 용량의 드럼세탁기를 만들고 있다. 이 나라의 전체 실업률은 12%지만 이 고장 실업률은 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 제공]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탕그랑에 있는 LG전자 공장 라인에서 근로자들이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2006년, 2007년, 2009년 인도네시아 최고 투자 외국기업상을 수상했다.

스페셜 리포트 - 현지화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휘젓는 ‘가전 빅2’

2010년 9월 9일 목요일

한국 가전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산 TV·냉장고·세탁기 등은 세계 곳곳에 서 1위다. 비결은 ‘혁신’과 현지화다. 삼성전자의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가 된 폴란드 브롱키 공장 과,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가 된 LG전자 인도네 시아 법인을 가 봤다.

8일(현지시간)까지 엿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 회(IFA) 2010’. 이곳에서 만난 홍 창완 삼성전자 부사장(생활가전 사업부장)은 다소 들뜬 표정이었다. “TV와 휴대 전화는 별도의 홀을 단독으로 임차해왔고 생활 가전 제품은 전시장 밖의 ‘야외 천막홀’ 신세였는 데, 이번에 처음 건물 안에 들어왔어요.” 삼성전자 가 이번 생활가전 전시장에 쏟아부은 부스 임차 료 등 전시 부대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이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 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시장이 유럽이 다. 미국과 함께 최대 시장인 데다, 백색가전의

폴란드의 삼성전자

물류 단축 위해 현지 공장 인수 냉장고·세탁기 판매 유럽서 1위 원조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이 유 럽시장에서 생활가전 1위에 오르기 위한 전초 기지는 폴란드 브롱키 공장이다. 독일 베를린에 서 버스를 타고 4시간여 동쪽으로 달리자 파란 색의 삼성전자 영문 로고가 돋보이는 이 공장을 만날 수 있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서 쪽으로 380㎞ 떨어진 곳이다. 지난해 12월 폴란 드 현지 가전업체 아미카에 7600만 달러(약 900 억원)를 주고 브랜드를 제외한 자산만 인수했다. 지난 4월 SEPM(Samsung Electronics Poland Manufacturing)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곧바로 유럽에 팔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대지 21만 5000㎡에 건평 7만2600㎡라 추가로 공장을 지 을 수 있는 여유 부지가 8만9000㎡에 달한다. 인수 후 냉장고 2개 라인과 세탁기 1개 라인의

정비에 들어갔다. SEPM 김득근 법인장은 “냉장고와 세탁기의 연 간 생산량이 각각 50만 대 정도 지만, 2013년까지 각각 200만 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 이후 비효 율적인 공간을 정리하고 설비를 보완해 생산능력 을 키우기 시작했다. 또 아미카 공장에 부품을 공 급한 220여 협력업체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삼 성만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 자 공장 재가동 후 다섯 달 만에 생산물량을 3배 까지 늘릴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유 럽시장에서 냉장고는 8.3%의 시장점유율로 간신 히 1위를 차지했다. 세탁기는 2.9%다. 김 법인장 은 “냉장고와 세탁기를 각각 200만 대 공급하게 되는 2013년에는 점유율 13~14%선, 2015년에는 20%대로 명실상부한 1위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지 생산기지의 장점은 물류비용·기간을 줄 이고 무역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는 유럽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짧아야 두 달 이 상 걸렸는데 지금은 1주일이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최지성 사장은 2005년 윤종용 당 시 부회장을 수행해 폴란드 아미카 공장에 온 적 이 있었다. 최 사장은 “제품의 덩치가 큰 생활가 전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큰 시장과 근접 한 곳에서 생산을 해야 한다고 보고 인수를 결 정했다”고 말했다. 620여 명으로 시작한 SEPM은 879명을 더 뽑아 인력이 1500여 명에 달한다. 2013년에는 30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 시 장에서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0억 달러의 매 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홍 부사장은 “유럽 생 산 물량이 현지 주문량을 다 대지 못하는 상황이 라 현지 공급량을 확대하려면 브롱키 공장 인수 에 들어간 돈만큼의 시설·인적투자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롱키(폴란드)=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지난달 하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 타의 최고급 쇼핑몰인 원 퍼시픽 플레 이스의 5층 베스트뎅키 매장. 가전제 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곳에서 가장 좋은 진열 장소인 ‘핫 스폿(hot spot)’의 대부분은 LG전자 제품이 차 지하고 있었다. 과거 인도네시아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의 샤프, 소니, 파나소닉 등은 매장 직원에게 물어봐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매장 중심에서 밀 려나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어느 회사 제품이든 가장 잘 팔리는 것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인구 2억5000만 명의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 도네시아를 LG전자가 석권했다. LG전자는 현 재 PDP·LCD TV, 모니터, 홈 시어터, 냉장고, 세 탁기, 에어컨 등 9개 품목에서 1위를 달리고 있 다. 비결은 현지인도 놀라는 ‘현지화’였다. 대표적인 것이 뎅기모기 퇴치 기능을 적용한 에어컨. 동남아 풍토병인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를 물리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2009년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 지 중상류층은 일반 에어컨보다 40~50% 비싼 가 격에도 앞다퉈 구매했다. 신준재 부장은 “2년반 에 걸쳐 IBP대학 농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초음파를 내서 모기를 내쫓거나 모기가 사람 다 리에 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면 서 “상류층 사이에선 며느리나 딸이 임신하면 사 주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가 2008년에 내놓은 ‘조류인플루 엔자(AI) 예방 에어컨’도 히트를 쳤다. AI 환자 가 많은 현지 상황을 감안해 에어컨에 AI 바이 러스 살균 기능을 추가한 것이 인도네시아 소비 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7월 현재 LG전 자는 가정용 에어컨시장에서 파나소닉(24%)을 따돌리고 1위(32.6%)를 지키고 있다. 그뿐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팔리고 있는 홈시

[LG전자 제공]

어터 제품 2개 중 1개는 LG전자 제품 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전쟁터가 된 가 전제품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한 회사 가 차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LG전자는 현지인들의 생활습관을 세 밀하게 분석했다. 가옥구조에 잘 어울 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 매주 가정방문을 했다. 그래서 알아낸 것이 현지인들이 중저음을 굉 장히 좋아한다는 것과 중산층 가옥의 거실이 좁 고 천장이 높다는 것. 이후 LG전자는 깨끗한 음 대신 중저음을 보강하고, 가옥구조에 맞는 축소 형 제품을 내놓았다. ‘당둣(dangdut)’이라는 인 도네시아 대중 음악 장르도 쉽게 들을 수 있도 록 했다. 맞춤형 홈시어터는 순식간에 시장을 장

인도네시아의 LG전자

현지 가옥에 맞춘 홈시어터 등 인니 가전시장 9개 품목서 1위 악했다. 김용권 부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개발 된 모델이 인도네시아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 먹혀들었 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센 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현지의 연구기 관들과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현지 사정 을 꿰뚫고 있는 현지인들을 뽑아 간부로 키우 는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김원대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 니즈 (needs)에 맞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고객과의 신 뢰를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한국 국적의 기업 이지만 철저히 현지화된 기업이 되겠다는 노력 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경제 인사이드

중국에서도 ‘스마트폰 대전’ 시작 삼성 갤럭시S 어제 출시 아이폰4 16일께 나올 듯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노키아·모토로라 등 세 계적 휴대전화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폰 대전(大戰)을 치를 태세다. 세계 최대의 휴대 전화 시장인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올해 2600만 대에 이어 내년엔 4000만 대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삼성은 8일 베이징의 국제무역센터 전시 관에서 갤럭시S 출시 행사를 했다.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이다. 삼성은 이날부터 CDMA2000 방식을 쓰는 차 이나텔레콤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차이나모바 일(TD-SCDMA)과 차이나유니콤(WCDMA)을 통해선 이달 말부터 제품이 매장에 출시된다. 대 당 가격은 6000위안(약 100만원) 선이다. 제14198호 40판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의 통신 3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출시하는 것은 갤럭 시S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 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시장용 갤럭시S 모델은 안드로이드 플 랫폼을 지원하고, 4인치(10.08㎝) 수퍼 아몰레 드, 1㎓ CPU 등 갤럭시S의 기본 사양을 유지하 면서도 현지 통신업체의 요구를 반영했다. 중국 삼성 관계자는 “편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강화를 위해 소셜 허브 기능도 지원하고 일부 통신업체에는 삼성앱스를 통해 중국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넣을 예정”이라고 밝 혔다. 중국 시장 1위인 노키아는 심비안 OS를 탑재한 노키아 N8 모델을 글로벌 전략상품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달 말 출시됐다. ‘준스마트폰’으로 분류 된 기존 중저가(2000위안) 스마트폰 모델보 ↗

IT 젊은 피, 인도서 인턴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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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세계적 IT기업인 위프 로 (WIPRO)에서 한국의 젊은이 68명 이 연수를 받고 있다. 기초기술연구회가 주관한 IT 소프트웨어 취업 연수생 2기생들이다. 1기생 72명은 지난해 연수를 마치고 14명이 인도 현지 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중소형주 펀드, 햇살과 그늘 ↘ 다 비싼 5000위안 선에 가격이 책정됐다. 모토로라도 지난주에 Ming이란 모델을 출 시했다. 상반기 아이폰3를 내놨던 애플은 중국 무선통신규격(wapi) 탑재 여부를 놓고 통신업 체들과 옥신각신하다 출시가 늦어져 큰 재미를 못 봤다. 애플은 16일 아이폰4를 내놓고 시장 공 략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의 통신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일반 휴대전화가 주도했던 중국 휴대전 화 시장에 스마트폰이 속속 상륙함에 따라 시장 쟁탈전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zhang@joongang.co.kr

E12

비실대던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타자 중소형주 펀드에도 따뜻한 햇살이 들 었다. 하지만 햇살이 골고루 비치진 않았다. 투자 한 종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커 그늘에 머무르 는 펀드도 있다. 수익률이라는 ‘햇살’을 즐기려면 펀드의 운용 전략을 잘 따져 투자해야 한다. 기사 속 기업기관

기사 속 인물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E11

비욘 노이만 몬산토코리아 대표

E4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

E4

기아자동차

E9

대우증권

E7

삼성증권

E7

잡코리아

E9 *가나다순 ⓠ

40판 제14198호


E4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0년 9월 9일 목요일

2010년 9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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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게 없어 농사 짓는다고요? 경제 issue &

비욘 노이만 몬산토코리아 대표

다른 산업의 그늘에 가려왔지만 한국농업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 길게 보고 인재 육성 힘쓴다면 식량위기 해결 큰 역할 해낼 것

농업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틈나는 대로 우리 회사의 종자를 사용하고 있는 농 가를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직접 만 나서 대화하는 것만큼 사람과 사람 간에 허 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드물기 때문 이다. 하지만 한국의 농업인들과 대화하면서 “농사 외에는 할 게 없어서…, 비전이 있나 요?”라고 반문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안타 까움을 느꼈다. 심지어 농업을 공부하는 학 생조차 자신이 농업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 농업의 미래가 반드시 밝지만 은 않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농촌 현장을 가 보면 한국 농업엔 만 만찮은 어려움이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어 느 농촌을 가도 한창 일할 젊은이 대신 연로 한 어르신들만 계신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 다. 또 한국에선 농업에 대한 주목도나 산업 적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다. 그 와중

에 중국에서 값싼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와 가격경쟁만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산업 으로서의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신 농 업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도 많지 않다. 이 같 은 제약과 그늘이 있다는 게 한국 농업의 피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농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기술력은 다 른 나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몬산토코리 아가 주력하고 있는 채소종자 산업만 살펴 봐도 ^농업 기술력 ^효율적인 유통구조 ^농업의 발전과 현대화를 위한 정부 지원 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녹색성장산업을 통해 농업의 기 여도가 점점 강조되고 있고, 정부도 종자산 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점은 한국 농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몬산토코리아 역시 종자 개발을 위한 연

헛똑똑이 가려낼 평가 시스템을 비즈 칼럼 이병욱 한국경제연구원 경제교육실장

우리는 좋든 싫든 매 순간 평가에 노출돼 있다. 평가대상은 한 개인은 물론 팀이나 기업, 사회단체, 정당, 국가, 정책과 심지어 상품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접 하는 모든 것이 망라된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 회는 평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평가 제 도를 혁신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제적 약자 나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금융회사의 취약한 신용 및 미래 순현금흐름 평가능력이 전당 포식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고착화시켰 다. 기업대출 때 대표이사 개인의 연대보 증을 중복적으로 요구하는 무리한 관행은 우리나라에서만 지속되고 있다. 담보능력 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나 개인들은 금융 회사에서 차입하기가 쉽지 않으며 과도한 금용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제14198호 40판

대졸자 취업시장에서 우수인재 선별 능 력을 갖추지 못한 조직들은 ‘간판’ 위주로 직원을 채용한다. 우수인재 평가 능력을 보 유한 조직이 늘어야 능력 위주로 뽑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벤처기업 육성 을 위해서도 벤처기업의 기술과 미래 순현 금흐름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 축이 중요하다. 성공확률이 낮은 벤처기업 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하려면 투자위 험과 미래 기대 현금흐름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교육현장의 교원평가, 수학능력평가, 그 리고 학교평가 등도 학생이나 학교는 물론 이거니와 대학 당국 등 수요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평가지표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수요자가 학생이나 학교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면 현재의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출신 중심 의 학생선발 관행이 고착화되기 쉽다. 21세기 들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데는 단기 업적 중심의 평 가가 한몫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단기 투 자이익 중심의 기업평가가 자리를 잡았다. 이에 따라 기업구성원들은 협력기업과의 장기적 거래관계 개선보다는 단기 업적을 보다 많이 내기 위해 납품단가를 엄격하게 관리하거나 글로벌 소싱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대·중소기업 관계를 소원하 게 만들고 국내 납품기업들의 자립기반을 취약하게 만드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대기 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현재 임직원들의 성과급 평가체 계상 그러한 비용절감 노력이 승진이나 성 과급 보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평가 시스템 구축은 무임승차 문제나 타인의 재산권 침해 방지에 기여함 은 물론 취약계층이나 약자의 보호에 중요 한 것임을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군주론 의 저자인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마키아벨 리는 “사람들은 실제 유능한 사람보다 유 능해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사회에서는 유 능해 보이는 사람이 승진도 빠르고 연봉도 많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현상이 나 타나는 것은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기가 쉽 지 않고 제대로 평가하는 데 시간과 자원 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평가 시스템이란 없 다. 다만 정보왜곡이나 무임승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평가시스템 을 혁신해 합리적인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의 선진화는 물론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 어질 것이다.

구개발에 연간 80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일부 농업기업이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연구 및 생산 기능을 중국 등으 로 옮기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결정이다. 한국이 채소종자 사업 부문에서 큰 시장인 데다, 한국 농업의 미래가치를 이 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 한국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인적 자원 없이 저절로 발 전하는 산업이란 없다. 이를 감안해 몬산토 코리아는 수년간 꾸준히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농업 관련 업종에 종사 하고자 하는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 이 아쉽다. 한국 농업, 더 나아가 세계 농 업 발전에 기여하려는 인력을 육성하기 위 해서는 농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야 하겠 지만, 그들이 활발하게 연구를 펼칠 수 있 도록 지원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몬산토는 지난해 ‘비첼-볼락 국제 장학 프로그램’을 제정, 올해로 2년째 쌀과 밀의 육성 연구에 기여하는 장학생을 선발 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한국 농업에 의미 있다고 보이는 성과는 14명의 지원 대상자 중 한국의 김동민 연구원(충남대 박사과 정)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김동민 연구 원은 ‘쌀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 가뭄 및 염해에 내성을 갖는 벼 품종에 대한 연구’ 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의 경험에 비춰보면 한국은 우 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생명공학, 전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고, 스포츠에서도 한국인은 뛰어난 역량 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도 장기적으로 전략 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면, 한국은 단시 간 내에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그럼으로써 한국은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 당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폭탄주와 소통의 조건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

한 상사가 부하직원들에게 폭탄주를 돌리 면서 말한다. “부담 갖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봐.” 잠시 후 눈이 마주친 젊은 직원이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털어놓고, 고참 직원들은 조 심스러운 침묵을 유지한다. 얼마 지나면 어 김없이 상사의 일장 훈시와 무용담이 시작 된다. 아까 그 젊은 직원은 ‘젊은 혈기’를 후 회하며 고개를 떨군다. 이런 환경에서 단비 같은 소통 방식이 생 겼으니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 다. 많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인터 넷의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조직원이나 고객 과의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CEO나 기업들이 트위터만 사용한 다고 고객이나 직원들과 쉽게 소통이 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젊은 직장인들은 상사와 트위터로 연결되면 그동안 즐겨 하던 트위터 계정도 폐쇄하고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몰 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트위터를 하면

서 제일 겁나는 말이 “상사 (또는 배우자)가 당신을 팔로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다. 트위 터를 통해 의욕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려는 상 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얘기다. 트위터를 통해 CEO가 고객과 직접 대화하 다 보면 부작용도 따른다. 회사의 공식 게시 판을 통해 고객의 불만이 접수된 후 고객 서 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 CEO와 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불만을 접수하기도 한 다. 이게 빈번해지면 CEO와의 대화채널이 아 닌 고객불만 접수 게시판으로 변할 수도 있다. 트위터상에서 유명 CEO들은 연예인 비 슷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팔로(트위터 의 친구 맺기)하는 팬들이 많아 일일이 대화 하기가 어렵다 보니 자신의 견해나 동향만 을 전달하거나, 질문에 대한 간단한 대답을 하는 식의 제한적인 소통을 한다. 이는 스타 들의 홈페이지 관리 방식과 다를 바가 없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아쉬 움이 있다. 경영자들이 직원이나 고객과 쌍방향 소 통을 하려면 더 주의할 점이 많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열어놓고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지위와 권한을 인식하면서 대화 를 하겠다는 것은 마치 부하직원에게 폭탄 주를 들이밀면서 대화해 보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산업 산업

2010년 목요일 2010년 9월9월 9일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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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헬멧 소재로 포장 <스티로폼보다 단열효과 좋은 EPP 사용>

굴비 상자 열면 목소리 <영광 ○○○입니다  녹음장치로 신뢰 줘>

추석 선물세트 포장의 진화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시즌부터 냉장 정 육선물세트의 포장 소재를 스티로폼에서 EPP(발포폴리프로필렌)로 바꿨다. EPP는 오토바이용 헬멧을 제작할 때 쓰이는 물질 이다. 이 소재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가 적게 나와 친환경적인 데다 복원력과 탄 성이 뛰어난 게 특징. 단열효과도 좋아 유 통과정에서 생기는 냉기 손실을 줄일 수 있 다. 이 회사 축산담당 고대승 과장은 “EPP 선물 포장의 개당 가격은 1만1000원으로 스 티로폼 포장보다 네 배 정도 비싸지만, 냉기 유지와 충격 흡수가 뛰어나 추석 선물 포장 재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쿨러백(Cooler Bag)과 항균

장류, 도자기에 담아 발효 도와 과일, 스티커로 노화 가스 흡수 참기름 병 수작업으로 만들고 ‘친환경’ 오동나무 상자 활용도

도자기에 담겨 있는 전통장류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은 장류가 발효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합성수지 용기가 아닌 도자기에 담았다.

[현대백화점 제공]

신세계 이마트는 정육제품의 신선한 배송을 위해 축산물 가공센터를 설립하고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했다. 진공상태로 포장한 제품에 산소 20%와 이산화탄소 80%의 공기를 넣은 뒤 재포장하는 ‘2 중 산소포장’으로 신선도를 높였다.

김태성 기자

밀폐용기를 사용한다. 나노기술이 적용된 쿨러백과 항균 밀폐용기에는 은과 참숯 성 분 등이 녹아 있어 항균·항취 작용을 한다. 이 회사는 또 젓갈이나 고급 전통 장류 선 물세트는 합성수지 용기 대신 도자기에 담 는다. 판매 이후에도 발효가 지속되는 이들 제품의 속성을 감안해 고유의 향을 더 오래 간직하도록 한 것이다. 추석 선물세트의 포장이 갈수록 진화하 고 있다. 단순히 포장 디자인만 멋있게 하 는 게 아니라 제품의 맛과 향을 더하고 신 선도도 높여준다.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 해지면서 제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 포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이상기온 여파로 제품의 신선도와 맛을 오 래도록 보존하는 게 유통업계 전체의 고민 거리가 됐다. 현대백화점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려대 식품공학과 박현 진 교수가 개발한 ‘신선 스티커’를 활용 중 이다. 과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 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춘 신선 스티커를 꼭 지 부분에 붙여 신선도를 지키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신선도 유지제인 ‘후레쉬 업’을 자체 개발해 이번 추석 과일선물세트 포장에 적용했다. 포장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롯데백화 점은 지난해 추석부터 ‘가스치환 포장 (MAP)’을 적용한 한우선물세트를 내놓았 다. 고기 포장 내의 공기를 모두 제거한 다 음 산소·이산화탄소·질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 넣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미 생물 성장을 억제할 수 있어 반진공포장 제 품보다 사흘가량 더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친환경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도 올 추석 선물 포장의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은 올 추석을 겨냥해 프리미엄급 선물 세 트를 담을 수 있는 오동나무 패키지 1만여 개를 특별 제작했다. 신세계 측은 “오동나 무 포장을 활용해 선물받는 사람에게 고 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 수납함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어 인기”라 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사의 참기름 선물세 트에 들어가는 모든 기름병을 100% 수작업 으로 만들었다. 병 뚜껑 소재는 이 회사가 스페인·이탈리아의 유리 전문업체에 의뢰 해 제작한 것이다. 병 모양은 과거 동네 기 름집에서 사용하던 기름병과 와인병을 응 용해 고급스러움과 친근함을 더했다. 신뢰감을 높이는 포장도 등장했다. 롯데 백화점은 영광법성포 굴비세트 포장 내에 녹음 장치를 넣었다. 이 장치는 포장을 열 었을 때 “영광군 식품사업담당 ○○○입 니다. 믿고 드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라는 녹음된 목소리가 흘러나오도록 고안 됐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직장인 열 중 넷 “추석 때 청탁성 선물 계획” 상사·거래처에  평균 27만원 예상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올 추석 때 ‘청탁성’ 선물을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 업포털 ‘사람인’에서 기업 임직원 79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 답자의 41%(330명)가 ‘추석 때 청탁성 선물 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선물을 사 는 데 평균 27만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선물 대상으로는 ‘직속상사’(57%·복수 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거래처 사 람’(36%), ‘임원’(25%)이 뒤를 이었다. ‘인 사담당자’와 ‘상사의 가족’(각 10%)에게 선 물을 주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선물을 하는 이유로는 ‘감사함을 표현

하기 위해서’(38%)란 응답 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으 니까’(19%), ‘관계가 돈독 해지기 때문’(16%), ‘승진·취업에 유리’, ‘남들도 다 하니까’(각 8%) 순이었다. 선 물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청탁성 선 물이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 문에는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반면 선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47%)란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고 받는 사람 모두 부담스러워서’(23%), ‘공정한 평가를 위해’(16%) 순이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이젭스크의 이즈아프토 공장에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젭스크 AP=연합뉴스]

푸틴 총리, 기아차 러시아 조립공장 방문  재가동 청신호 금융위기로 작년 초 생산 중단 기아자동차의 스펙트라와 구형 쏘렌토를 조립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해 초 생 산이 중단됐던 러시아 자동차업체 이즈아 프토의 공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다시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7일(현지시 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이 공장을 방 문해 생산 재개 협의를 위해 머물고 있던 기 아차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차량을 살펴보 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러시아 동부 이젭스크에 있는 이즈아프토 공장에

서 조립을 재개하는 문제를 놓고 막바지 협 상을 하고 있다. 소련 시절 ‘이즈’ 브랜드로 차량을 생산했던 이 공장은 연간 22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경기 침체로 지난해 초부터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기 아차는 2005년 8월부터 이 공장에서 차량 을 조립 생산했으며 2006년부터 3년간 10만 2000대를 조립했었다. 이즈아프토는 현재 145억 루블(약 5500억 원)의 부채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은 러시아 스 베르방크가 채권을 갖고 있다. 이 은행의 대 리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즈 아프토의 공장에서 연간 기아차 4만5000대

와 현대자동차의 상용 트럭 1만5000대를 조 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통 신은 “기아차 외에 러시아 최대 자동차 업체 인 아프토바즈도 연 9만 대의 구형 ‘라다’ 모델을 이즈아프토 공장에서 생산하기 원하 고 있다”며 “자사의 기존 공장에서 신형 모 델을 더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의 조립생산 재개 협상과는 별도 로 현대차도 러시아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에 연 10만 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이럴 줄 알았나” 부품사들 투자 줄인 것 후회  E1면 스마트폰 에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중요해지 자 통신서비스 업체들도 부랴부랴 시설 확 충에 나섰다.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 정보기 술(IT) 산업의 ‘나홀로 호황’이 시작된 것이 다. 그 후유증이 IT 부품 수요 폭증과 절대적 공급 부족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죽어나는 건 제조사 구매담당과 부품사 영업직원들이 다. 특히 모바일용 칩과 휴대전화·태블릿PC 의 디스플레이로 인기 높은 유기발광다이오 드(OLED) 분야의 상황이 심각하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세계 최대 OLED 생산업체다. 그럼에도 월 생 산량(원판 패널 300만 개)은 주문량에 턱 없이 못 미친다. 이 회사의 심재부 부장은 “지난해 여름만 해도 영업직원들 고생이 많았다. 관심 갖는 바이어가 적어 ‘이러다 큰일 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낄 정 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해가 바뀌면 서 상황이 급변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패널로 이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서다. 심 부장은 “영업직원들은 이제 ‘드릴 물건이 없다’며 양해를 구하는 게 일이 됐다. ‘우 리 물량까지 삼성전자에 다 주는 것 아니 냐’며 화를 내는 고객사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난감해했다. 더 고생스러운 건 ‘없는 물건을 구해 대

1년 전엔 재고 쌓일까 걱정 이젠 바이어들 부탁에 쩔쩔 OLED 못 구해 LCD로 바꾸기도 “부품 수급이 핵심 경쟁력 됐다” 야 하는’ 단말기업체 구매직원들이다. 익명 을 원한 한 제조업체 구매과장은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SMD에 간다. 커피 한잔 마시고 ‘봐달라’고 사정하 고, 그렇게라도 안 하면 밥이 안 넘어간다” 고 말했다. OLED 수급 문제가 심각해지자 급기야 제품 사용을 포기한 업체도 나왔다. 대만의 세계적 단말기 제조업체 HTC다. 이

외국계 기업들 신입 채용 27% 늘려 67곳서 올 하반기 664명 뽑기로 올 하반기에 외국계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신입사원 채용을 27% 가까이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에 있는 외국계 기업 67곳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업 체가 전체의 52%(35개사)였고, 채용 계획 이 없다는 회사는 43%(29개사)였다.

이들 업체가 채용할 인원은 모두 664명 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523명)에 비해 27%가량 늘었다. 채용 시기는 상당수(34%) 회사들이 ‘수 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답했다. 채용 일자를 확정한 회사 중에는 9월(31%), 10월(17%), 12월(9%) 순이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외국계 기업의 39%는 전체 모집 직무에서 영어면접을 볼 예정이 라고 답했고,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보는 곳

회사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인 ‘디자이어’ 와 ‘넥서스원’의 디스플레이를 OLED에서 수퍼 LCD(SLCD)로 변경한다”고 발표했 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에 안드로이드폰 인 드로이드X를 납품하는 모토로라 또한 OLED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OLED 공급 부족 상황은 SMD가 라인 증설을 마치는 내년 여름께나 풀릴 전망이다. 수급의 어려움은 기타 부품류도 마찬가 지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동안 부품 부 족으로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제때 생산 못하는 낭패를 겪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 린 이 회사 관계자는 “아주 작은 부품 하나 라도 부족하면 물건을 만들 수 없는 게 아 니냐. 당시 이런저런 부품 공급이 간헐적 으로 끊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생산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정 확한 수요 예측과 안정적 부품 수급이야말 로 제조사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고 덧붙였 다. 부품 업체도 걱정이 많다. 스마트폰 핵 심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IT업체 대표는 “물건 사자는 곳이 많아 좋지만 한편으론 이 수요가 언제 또 확 꺼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IT 부품 시장은 부침이 커 당 장의 활황만 믿고 설비를 늘렸다간 낭패 보 기 십상”이라며 “대기업이라도 고민은 같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은 33%,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업체는 28%였다. 반면 지원 가능한 학점과 영어 점수에 대한 제한을 두는 외국계 기업은 많지 않 았다. ‘학점에 제한을 둔다’고 답한 곳은 19% 였고, 이들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학 점은 평균 3.1점(4.5점 만점 기준)인 것으 로 집계됐다. 영어 점수에 제한을 두는 기 업은 16%였고, 지원 가능한 평균 점수는 716점(토익)이었다. 오픽이나 토익 스피킹 같은 영어 구술시험 성적표를 제출하는 곳은 20%였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40판 제14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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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2010년 목요일 2010년 9월9월 9일 9일 목요일

올가을 준대형 시장 ‘태풍 속으로’ 기아 K7에 이어 GM대우 알페온 시판  현대 그랜저, 르노삼성 SM7도 반격 채비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

기아 K7

국산 준대형차 제원 차명 및 배기량 크기:전장×전고×전폭(mm)

GM대우 알페온3.0 기아 K7 EL300 (2.7 럭셔리) 4965×1475 ×1850 4965×1475 ×1850

실내길이:휠베이스(mm)

2837

2845

2780

2775

최고출력(마력)

263

200

195

217

최대토크(kg·m)

29.6

26

25.6

32

9.3

11

10.6

9.0

연비(km/L) 가격(만원)

GM대우 알페온

GM대우의 알페온이 7일 시판에 들어가면 서 국산 준대형 시장에 4파전이 시작됐다. 지금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K7, 르노삼성 SM7이 시장을 주도했다. 올해 1∼8월 준대형차 판매는 기아 K7이 3만1432대로 선두다. 10년 넘게 1위를 내주 지 않았던 현대 그랜저는 노후한 모델로 인 해 2만3926대로 전년 대비 60% 이상 판매 가 감소했다. 올해 11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삼성 SM7도 전년 대비 40% 이 상 감소한 9312대에 그쳤다. 내년 하반기 모 델을 바꿀 예정이다. 첨단기술 알페온=GM대우는 내심 알 페온의 경쟁차로 현대 제네시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알페온의 기본 모델인 뷰익 라크 로스가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경쟁하기 때 문이다. 이 차의 차체는 오펠에서 개발했다. 지난 해 유럽 올해의 차에 뽑힌 인시그니아 차체 가 알페온에 적용됐다. 차체의 단단함과 넓 은 실내공간이 강점이다. 여기에 첨단 직분 사 엔진을 얹었다. LED 실내등과 8인치 내 비게이션 등 장비로만 따지면 경쟁 차보다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국산 부품을 60%까 지 사용하고 GM대우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작해 국산차로 분류되지만 사양과 차체만 보면 수입차에 가깝다. 차체의 70%는 고장 력 및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어 북미 충돌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았다. 자동차 평론가인 김기범씨는 “알페온은 국내에서 생산돼 국산차에 포함될 뿐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 가운데 가장 앞 선 기술과 차체를 사용했다”며 “지금까지 국산차의 단점이었던 승차감과 무딘 핸들링 을 제대로 개선한 차”라고 평가했다. 차체 길이는 대형차의 기준으로 꼽는 5m에서 딱 5㎜ 빠진다. 길이뿐 아니라 너 비 또한 동급에서 가장 크다. 차체는 미끈 하게 빠졌다. 여기에 도어와 윈도가 맞닿는 벨트라인을 한껏 끌어올려 중후한 맛을 준 다. GM대우는 알페온의 차별 요소로 정숙 성과 꼼꼼한 마무리를 꼽는다. 그동안 GM 대우의 발목을 잡았던 단점을 완벽하게 보 완했다는 얘기다. 두툼한 방음재를 덧대 실 내로 들어오는 잡소리를 대부분 차단했다. 렉서스 ES350보다 조용하다는 GM대우

LED 실내등과 8인치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럭셔리 함을 강조한 GM대우 알페온의 내부 모습.

의 주장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도어와 창 문 가장자리를 꼼꼼하게 마무리했다. 그동 안 내장에서 ‘싸구려’라는 기존 이미지를 한꺼번에 해소할 정도로 높은 품질 수준을 보여준다. V6 3.0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가변밸브 로 효율을 높인 최신형이다. 최고출력 263마 력으로 동급에서 가장 높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을 달았다. 다음 달에는 185마력을 내는 2.4L 엔진이 추가된다. 알페온의 승차감은 유럽 수입차와 비슷

현대 그랜저 르노삼성 (2.7 럭셔리) SM7 RE3.5 4910×1495 ×1850 4950×1475 ×1785

변속기

3895

3580

3427

3760

6단자동

6단자동

6단자동

6단자동

하다. 서스펜션은 제대로 숙성됐다. 평소엔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되 코너에서는 끈 끈한 접지력을 보여준다. 가격은 2.4 모델이 3040만~3300만원, 3.0 모델은 3662만∼4087 만원이다. 경쟁 차도 신차로 승부=그랜저는 6년간 사용한 차체를 버리고 11월 새 옷을 입는다. YF쏘나타의 차체를 사용해 더 크고 다이내 믹한 디자인으로 새 단장 한다. 알페온처럼 5m에 가깝게 만든다. 엔진은 모두 직분사로 바뀐다. 2.4L로 시작해 3.5L까지 다양하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출력도 기존 모 델보다 2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외관은 신형 에쿠스 것을 상당부분 채용해 ‘리틀 에쿠스’라는 소문도 나온다. 현대는 신형 그 랜저가 출시되면 월 판매 5000대는 문제없 을 것으로 자신한다. SM7은 엔진 출력이 경쟁 차에 비해 20% 이상 떨어지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 가죽시트, 음이온 공기정화장치 등을 앞세 우고 있다. 이 차 역시 내년 하반기에 모델 변경이 예정돼 있다. 신형 SM5의 차체를 길 게 늘려 뒷좌석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3.5L 엔진의 출력을 270마력 이상 끌어올리 겠다는 게 르노삼성의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K7은 중후한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등을 앞세운 게 경쟁 요소다. 그랜저보다 긴 차체에다 준대형은 뒷좌석 전용보다는 오너 드라이버가 많다는 데 착 안해 운전석을 고급스럽게 다듬었다. 천장 을 가로지르는 무드 램프와 센터펜시아부터 도어까지 길게 연결되는 LED램프가 고급 스러운 느낌을 준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준대형차=국내 자동차 분류 기준 에는 배기량 2000㏄ 이상이면 모두 대형차로 취급된다. 하지만 업계에서 는 대형차 가운데 준대형이라는 부문을 따 로 떼어내 판촉에 이용하고 있다. 통상 준대 형은 배기량 2300∼3000㏄급에 길이가 5m 이내인 차로 구분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 회 서준호 과장은 “준대형은 업계에서 만들 어낸 말로 차체는 중형차 것을 사용하지만 고급 옵션을 대형차 수준으로 끌어올린 차 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오토 프라자

포르테GDI, 라세티 프리미어 줄줄이 선보여  해치백도 골라 타는 맛 현대 i30가 고군분투하던 국내 해치백 시장 에서 신차들의 가세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 고 있다. 2일 출시된 기아 포르테GDI 해치 백과 30일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는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시 보레 크루즈 해치백)이 주인공이다. 해치백은 뒷문을 위로 들어올릴 수 있는 차량을 뜻한다. 3도어 또는 5도어라고도 부 른다. 뒷좌석을 누이면 트렁크와 함께 공간 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2박스 카’라고도 한다. 적재 공간이 넓고, 물건을 쉽게 넣을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유럽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차종이다. 해치백은 사실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차량이다. 1976년 국내 첫 자체 개발 차량인 현대 포니와 86년 독자 브랜드로 처음 미국 에 수출된 현대 엑셀이 해치백이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세단 위주로 국내차 시장이 재 편돼 해치백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해치백 부활의 신호탄을 쏜 것은 현대 i30 다. 2007년 7월 출시 이후 국내 해치백 시장 을 부흥시켰다. 2008년에는 3만136대가 팔 려 같은 플랫폼(차체와 동력장치 등 차량의

기아 포르테 GDI 해치백

기본틀)의 세단 모델인 아반떼(HD) 판매량 의 3분의 1을 넘기도 했다. <표 참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i30의 판매량이 떨어지 고, 지난달에는 신형 아반떼(MD)가 출시돼

현대 i30와 아반떼(HD) 판매량 비교 (단위:대수)

i30

아반떼(HD)

2007년 7~12월

1만1000

5만980

2008년

3만136

8만7579

2009년

2만5621

11만228

2010년 1~8월

7410

5만7459 자료:현대자동차

해치백 시장이 다시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났다. 그런 시점에 기아 포르테GDI 해치백이 등장한 것이다. 포르테 해치백은 1.6 GDI 엔 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을 낼 수 있다. 연비는 15.7㎞/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는 이달 중 포르테를 출고받은 고객 에게 ‘커플 1년 영화 관람권’을 제공한다. 두 사람이 영화예매사이트를 통해 월 1회씩 총 12개월간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다. 3.9% 저 금리 할부 혜택 혹은 유류비 20만원을 준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포르테 해치백 체험 시승단’도 운영한다. 아직 출시 일정이 미정인 GM대우 라세 티 프리미어 해치백도 해치백 시장의 기대 주다. 정확한 제원은 30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트렁크 용량이 400L로 넉 넉한 게 장점이다. 국내보다는 우선 해치백 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해당 모델의 이름이 국내에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가 될지 시보레 크루즈 해치백이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기아자동차 는 젊은 층인 대학생을 위해

‘펀키아(www.funkia.kr)’ 인터넷 사이 트를 쌍방향 참여형 블로그로 새롭게 단 장했다. 기아차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이 벤트를 취재해 블로그 형식으로 자유롭 게 게재할 수 있는 블로거도 모집한다. 대상은 국내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이 달 2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받는다. 스바루코리아 는 대칭형 상시 4륜구동 (AWD) 시스템의 탄생 38주년을 기념하 기 위해 ‘포레스터 스페셜 에디션’과 ‘레 거시·아웃백 스페셜 패키지’를 이달부터 11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세 모델에는 운 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ECM룸 미러와 차량 기록 장치인 블랙박스 등이 장착됐다. 브리지스톤타이어세일즈코리아 는 8일부 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포뮬러 원(F1)-위대한 디자인 경주’전에 자사의 F1 타이어를 전시한다. F1경주에서 실제 장착돼 우승에 기여한 타이어와 F1경주 참가를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골드 타이 어 등을 선보인다. 40판 제14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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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9월 9일 9일 목요일 2010년 목요일

우리 패는 이란에 다 보여주고 역이용하는 패는 대비 못했다 <스리백>

불륜 루니 ‘실력 봤니’ 유로2012, 스위스전서 골 잉글랜드 2연승으로 조 1위

대표팀 드러난 문제점과 타결책

상대 압박에 스리백 두 동강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 고립

‘외도 추문’에 휩싸인 웨인 루니(25·맨유)를 앞세운 잉글랜드가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유로2012)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서 열린 유로2012 G조 예선 2차전 스위스와 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루니의 선제골 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4일 불가리아와의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승 으로 몬테네그로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임신한 아내를 두고 외도한 사실이 최근 언론에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는 루니는 지 난해 9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1년 만에 대표 팀에서 골맛을 봤다. 경기를 마친 파비오 카 펠로 잉글랜드 감독은 “움직임의 중심에는 항상 루니가 있었다. 압박감이 상당히 심했 을 텐데도 아주 잘 해줬다”며 사면초가에 몰린 루니를 옹호했다. 한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지낸 네덜란 드의 명장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는 희비가 엇갈렸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 키는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벨기에와 A 조 예선 홈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터키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 던 8월 루마니아와의 친선 경기(2-0승)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한 러시아 는 슬로바키아와 B조 예선 홈경기에서 0-1 로 패하며 1승1패, 조3위로 내려앉았다. 터 키와 같은 A조에 속한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2골을 뽑으며 아 제르바이잔을 6-1로 대파했다. 터키와 독일 은 나란히 2승을 달렸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내분에 휩싸이며 자멸 한 프랑스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새로 부임한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끈 프랑스는 이날 원정으로 치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D조 2차전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와 플로랑 말루다(첼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2-1승) 이후 2무5패로 시름하던 프랑스는 예 선 1승1패로 알바니아·벨라루스(이상 1승1무) 에 이어 조 3위로 올라섰다. 유로 2012는 폴란 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한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이청용 시프트도 맥 못 춰 파괴력 있는 공격수 발굴 과제

↘ 세 때 양쪽 윙백의 수비 가담으로 안정적

인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면 이란 전에서처럼 미드필드를 상대에게 내주게 되면 전·후방이 분리되기 쉽다. 포백은 중원의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세적인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수 비 조직력을 완성하기가 스리백보다 어렵다. 한국 대표팀 코치를 지낸 압신 고트비 이 란 감독은 한국의 스리백을 예상하고 자신 은 4-3-3포메이션을 썼다. 상대 공격수가 3명 이다 보니 한국은 이영표(알힐랄)와 최효진 (서울)까지 수비에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미 드필드가 수적 열세에 몰리자 이를 커버하기 위해 측면공격수인 박지성(맨유)과 이청용 (볼턴)이 미드필드로 내려와야 했다. 최전방 의 박주영(모나코)은 고립됐다. 이용수 KBS 해설위원은 “조광래 감독이 가려는 방향(빠른 패싱게임 등)은 옳다고 본 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유연할 필요가 있었 다. 이란이 한국의 스리백을 역이용하는 전 술을 들고 나왔다면 수비를 포백으로 바꿔 대응했어야 맞다”고 지적했다. 강한 공격수의 필요성=조광래 감독은 이 란전을 앞두고 “뽑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며 박주영·석현준(아약스) 2명의 공격수만 불렀

다. 대신 이청용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박주 영과 투톱을 이루게 하는 ‘이청용 시프트’를 가동시켰다. 두 선수 모두 몸싸움보다는 세 밀한 볼터치와 매끄러운 패스 등 좋은 기술 이 장점이다. 그런데 이란은 강력한 압박수비 를 했다. 한국 공격수 1명을 놓고 이란 수비 수 2~3명이 달려들어 막았다. 게다가 잦은 비 와 더운 날씨로 인해 경기장 잔디는 패싱게 임을 펼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조 감독은 후반 34분 장신 공격수 석현준을 투입했지만 짧은 시간에 첫 A매치에 나선 신인선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김호 본지 해설위원(전 수원 감독)은 “파 괴력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박주영과 이청용은 기술이 뛰어 나지만 파괴력은 떨어진다. 이청용은 측면에 서 뛰는 게 장점을 더 살리는 길이다. 파괴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면 이청용과 박주영의 기 술이 더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 후 설기현(포항)을 언급했다. “스피드가 있고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 고 있다. 좀 더 플레이가 안정되면 언제든 뽑 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0-5로 지고 나서도 뻔뻔했던 히딩크 역대 감독들 위기 대처법

히딩크

아드보카트

이겼을 때는 모든 게 잘 돌아간다. 리더십이 필요한 때는 팀이 패했을 때다. 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들은 어떻게 난관 을 극복했을까. 2002년 한·일 월드컵을 1년 앞두고 2001년 5월 개막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0-5로 참패했다. 지휘봉을 잡고 있 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고개를 숙이는 선수 들에게 호통을 쳤다. 이래도 계속 강팀과 붙을 것이냐는 기자들 의 질문에는 “당연하다. 그래야 기량이 향상 된다”고 말했다.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감 독의 모습에 선수들도 용기를 냈다. 한국은 이틀 후 멕시코를 2-1로 눌렀다. 그로부터 석 달 후 열린 체코와의 원정 평 가전에서 한국은 또다시 0-5로 패했다. 히딩 크에게 오대영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경기였 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히딩크는 “좋은 경험 을 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뻔뻔할 정도 로 당당했다. 히딩크는 ‘다음 경기에 또 패하 면 우리는 모두 해임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네덜란드인 측근에게 “우리 목표는 월드컵이 다. 그 이전 경기는 모두 연습게임”이라며 위 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히딩크와 비슷하다. 아 드보카트를 보필한 홍명보 감독은 “아드보

카트는 코칭스태프와 목소리 높여 논쟁을 벌 이고 때로는 노심초사하기도 하지만, 선수들 앞에서는 한 번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도 2010 남아공 월 드컵 16강이라는 결실을 거두기 위해 숱한 위기를 넘어야 했다. 2008년 상하이에서 열 린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까스로 1-1로 비긴 후에는 경질 압력에 시달렸다. 이 때 허 감독은 박지성을 주장으로 발탁하며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형식적으로 주장 완 장만 채워준 게 아니라 주장 박지성의 의견 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7일 이란전 패배는 앞으로 조광래 감독이 겪어야 할 시련의 일부분이다. 조 감독은 경 기 후 “최선을 다해 뛰어 준 선수들이 고맙 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향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선수들 앞에 나타날지 궁금 하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김주찬 도루 2개 추가

연아 훈련장 바꾸고, 아사다 코치 바꾸고 김연아, 미셸 콴과 아이스 쇼 새 시즌엔 다양한 연기 시도 아사다, 베테랑 사토 코치 영입 기본기부터 다시 훈련 시작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와 라이벌 아사 다 마오(20·일본)가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 에 나섰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새 훈련지 미 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버뱅크 픽윅 아이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다음 달 LA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2010 올댓스케 이트 LA’를 위한 자리다. 브라이언 오서 코 치와 결별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김연아는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김연아(오른쪽)와 미셸 콴이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고 있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의 결별에 관해서 는 언급 안 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연합뉴스]

PD여대생여고생  겁없는 럭비 여인구단 유쾌한 광저우 도전

다이제스트

과격함에 끌려 시작했다는 이들

정지현, 세계레슬링선수권 동메달

대표팀 11명 중 9명이 초보

정지현(27·삼성생명)이 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

‘금 못 따도 좋아 1승이면 돼요’

크바에서 열린 세계 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60㎏급 패자부활전에서 라슈키 레바즈(그루지아)를 2-1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84㎏급의 이세열(경성 대)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아르헨, 스페인에 4-1 대승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 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의 연속골로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을 꺾었다.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에 전념” 2010 밴쿠버 겨울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금메 달리스트 이승훈(22·한국체대)은 8일 모교 실내빙상 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해 왔 지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스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7인제 럭비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천환경

드스케이팅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단 송도종합스포츠센터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제14198호 42판

이란전 0-1 패배는 조광래(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깊은 고민을 안겼다. 한국 은 장기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단기 적으로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각각 준 비 중이다. 특히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 컵에서는 50여 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7일 이란전을 통해 드러난 한국의 문제점과 타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아쉬웠던 전술적 유연성=빠르고 긴밀한 패스, 공을 갖고 있지 않아도 공간을 만들어 내는 움직임, 과감한 2선 침투. 이는 ‘스페인 식 패싱게임’을 기치로 내건 조광래 감독의 축구 컬러다. 조 감독은 부임 이후 선수들에 게 늘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조 감독의 뜻이 먹혔다. 하지만 이 란 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이란의 준비가 좋았던 반면 우리는 그런 이란에 제대로 대 응하지 못했다. 이란전의 결정적 패착으로 전문가들은 ‘스 리백(3명의 중앙수비수를 두는 전술)을 꼽 았다. 수비를 ‘스리백’과 ‘포백(2명의 중앙 수비수와 2명의 측면수비수를 두는 전술) 중 무엇으로 할 것인가는 한국 축구의 해묵은 고민거리다. 수비지향적인 스리백은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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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0년9월 9월 목요일 2010년 9일9일 목요일

인천=김민규 기자

‘마초(macho·남성적인)’들의 세상에 그녀 들이 떴다. 럭비의 터프함에 빠져든 11명의 여자대표 팀이 ‘겁 없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방송국 PD 출신 부터 여대생·여고생까지, 대부분 럭비에 입문 한 지 3개월 정도에 불과한 ‘외인구단’이다. 그러나 ‘국내 최초’라는 만족감과 태극마크 가 주는 자부심은 누구보다도 강하다. 11명 중 9명이 초보=7인제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민경진(26)씨는 라디오 방송국 PD 출신이다. 교통방송(TBS)이 2008년 시작한 영어방송(eFM) 개국 멤버였다. 지난해 말

직장을 그만둔 그는 올 6월 대표선발 테스 트 공고를 보자 프리랜서 일까지 접고 대표 팀에 들어왔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건너 가 대학 3학년 때 럭비와 인연을 맺었던 그 다. 경력 5년으로 대표팀 내 최고수인 민씨 는 “과격한 스포츠의 매력에 끌려 유도 등 격투기를 했지만 나와 맞지 않았다. 럭비는 과격함뿐 아니라 협동심까지 필요한 최고의 스포츠”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주장 이민희(23)씨는 럭비가 좋아 해외연 수를 다녀왔다. 지난해 8월 한양대 체대를 졸업한 그는 9월부터 두 달간 홍콩 여자럭비 리그에서 뛰었다. 2007년 신문에서 국내 외 국인 여자럭비클럽을 소개한 기사를 보고 무작정 그 팀에 들어가 럭비를 시작한 게 어 느덧 대표팀 주장으로까지 올라왔다. 태극 마크를 위해 스포츠센터 트레이너 일을 그 만둔 그는 “돈을 벌어야 할 형편이지만 럭비 대표 선수가 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들 둘을 제외한 아홉 명은 ↗

↘ 럭비가 처음이다. 대표팀 막내 채성은

(17·인천가림고)은 얼마 전까지 펜싱 선수였 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축구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에게 펜싱은 답답하기 만 했다. 채성은은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를 관뒀다. 그런데 어머니가 럭비 대표팀 선수 모집 소식을 듣고 내게 알려줬다. 펜싱에 적 응 못하는 내가 불쌍해 보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푸른 잔디가 그리웠던 그는 “멋모 르고 시작했지만 이제 재미가 붙는다. 페인 트 동작을 써가며 상대를 제치는 재미는 안 해보면 모른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1승=지난해 국제올 림픽위원회(IOC)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 루 올림픽에 남녀 7인제 럭비를 정식 종목 으로 채택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도 남녀 7인제 종목에 한 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럭비협회는 여자 대표팀 결성을 위해 지난 1년간 육상·핸드볼·필드하키 등 타 종

편안하게 좀 더 다양한 연기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8일 아사다가 베테랑 코치 사토 노부오(68)를 새 스승으로 맞았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올 초 밴쿠버 겨울올림픽 직후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 코치와 결별하고 코치 없이 훈련해왔다. 김연아 ‘다양한 연기 시도’=김연아는 이 날 기자회견에 아이스쇼에 함께 출연하는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과 나섰다. 그 는 “세계 챔피언이 된 특별한 도시에서 다 시 한번 스케이팅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 했다. 김연아는 LA에서 열렸던 2009년 세 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연아는 향후 목표에 대해 “당장은 LA 에서 좋은 스케이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 내는 것이고, 앞으로는 편안하게 스케이팅 하면서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 다. 그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 하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참가할 계 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 에는 한국 언론뿐 아니라 미국·중국계 언 론사 등에서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기자회견 진행자가 아이스쇼와 관련된 질문만 할 것을 주문해 결별한 오서 코치 관련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김연아는 당 분간 코치 없이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에 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 ‘일본인 코치와’=아사다의 새 스 승 사토 코치는 지난 2월 일본인 사상 두 번 째로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헌 액됐던 인물이다. 사토 코치는 1965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동양인 남자 선수로는 처 음으로 4위에 올랐다. 지도자로서도 굵직 한 자취를 남겼다. 자신의 딸인 유카를 직 접 가르쳐 94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 려놓았고,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금메 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를 조련 했다. 사토 코치는 기본기를 중시하는 지도자 라서 최근 기초부터 다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사다와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사토 코치와 첫 훈련 을 한 아사다는 “사토 선생님으로부터 기 술적·정신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곳곳 맨땅 송도 코스  걱정되는 PGA챔피언스

목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다. 대 학·실업팀이 전무한 상황에서 럭비를 하겠 다는 지망자가 나올 리 만무했다. 난산 끝에 지난 6월 선발된 여자 대표팀은 한 달 만인 7월 첫 국제대회인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나갔다. 성적은 예상대로 4전 전패. 하 지만 인도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첫 트라이(5 점짜리 터치다운)를 했다. 대회 전 세운 소박 한 목표 ‘트라이 1개 이상’은 달성한 셈이다. 문영찬 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는 1승이다. 태릉선수촌에도 못 들어가 는 이름뿐인 대표팀이지만 열정은 대단하 다. 선수들이 합숙을 끝낸 뒤 공을 집에 가 져가 패스 연습을 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7 인제 럭비는 한국 여성의 강인함이 잘 발휘 될 수 있는 종목이다. 대학·실업팀이 생겨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축구·핸드볼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과 지원을 당부했다. 인천=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태풍으로 상태 엉망 파행 불가피 성급한 대회 유치, 국제 망신 우려 10일 시작되는 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포스코건설 송도챔피언십이 코스 상태가 지 극히 불량해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인천 송도 소재)은 정식 개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 서 최근 잇따른 폭우와 태풍 등으로 페어웨 이 곳곳이 훼손됐다. 개막일까지 이틀 정도 지켜봐야겠지만 ‘프리퍼드 라이룰(페어웨이 에 떨어진 볼을 닦아서 한 클럽 이내 놓고 치 는 로컬 룰)’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참가 선수들에게는 주최 측이 이 같은 방침을 이 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코스를 돌아본 최상호(55) KPGA 수 석부회장은 “맨땅인 곳이 너무 많다. 코스 곳 곳이 파이고 잔디가 없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흔히 기상악화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 려울 때 이 같은 로컬 룰을 적용하지만 대회 시작 전부터 이런 결정을 선수들에게 알린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성급한 대회 유치로 국제적인 망신을 사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는 우려의 목소리가 골프인들 사이에서 나오 고 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2위 를 차지한 톰 왓슨(61·미국)은 “아직 코스를 돌아보지 못했지만 선수들로부터 ‘그린이 마 치 코끼리 여러 마리가 모여있는 것처럼 굴 곡이 심하고 코스 상태도 안 좋다’고 들었다” 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같은 기간 제주도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자 존심을 건 남자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열 려 관심이 나눠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PGA투어 쪽은 한국프로골프협회에 사전 양 해도 없이 일방적으로 대회 일정을 정해 통보 하는 무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인천=문승진 기자 tigersj@joongang.co.kr

롯데 ‘공격 전관왕’ 성큼 롯데 첨병 김주찬(29)이 도루 2개를 성공하 며 롯데의 ‘공격 전 관왕’ 달성 가능성을 높 였다. 김주찬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 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베이스를 두 번이나 훔치며 기동력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시즌 도루 수를 55개로 늘려 2위 이대형(LG·50개) 을 5개 차로 따돌렸다. 김주찬은 0-0이던 4회 선두타자로 우전안 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손아섭의 타석 때 도루를 감행했다. 상대 배터리는 선동열 감 독이 “퀵 모션이 좋다”고 극찬한 외국인 투수 팀 레딩과 도루저지율 2할8푼3리의 베테랑 포 수 진갑용이었다. 하지만 민첩한 김주찬의 몸 놀림을 막을 수 없었다. 김주찬은 손아섭의 좌 전안타로 3루를 밟은 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김주찬은 롯데가 3-0으로 앞서던 7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를 치고 나갔다. 삼성 투수 백정현이 손아섭 에게 초구를 던지는 찰나 주저없이 3루를 향 해 내달았다. 이번에도 여유 있게 세이프. 백 정현의 폭투 때 또 홈을 밟았다. 2득점 모두 발로 만들어냈다. 롯데는 삼성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4-3으 로 승리를 거뒀다. 김주찬의 발이 승리의 원 동력이 됐다. 롯데는 또 김주찬의 도루 1위 질주로 사상 첫 공격 전 부문 싹쓸이도 눈앞 에 뒀다. 이날까지 주포 이대호가 타율·안타· 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 7개 부문 1위 를 달린 가운데 김주찬이 도루 부문마저 선 두를 꿰찼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거의 확정된 지난해 챔피언 KIA는 한화를 9-3으로 대파하고 한화전 11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두산에 8-1로 이겼다. 잠실=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8일) 넥센 8-1 두산

롯데 4-3 삼성

KIA 9-3 한화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LG(봉중근)-롯데(장원준)(잠실·MBC SPORTS+) ^넥센(김성태)-KIA(콜론)(목동·MBC LIFE) ^한화(데폴라)-SK(김광현)(대전·KBS N·SBS스포츠·이상 오후 6시30분) 농구 제40회 추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광주고 및 수피아여고체육관·낮 12시) 테니스 양구국제주니어 2차대회(양구초롱이코트· 오전 10시) 정구 실업연맹전(음성정구장·오전 10시) 농구 세계군인선수권대회(잠실학생체육관·SBS 스포츠·오전 8시30분) 씨름 증평인삼배 전국대회(증평종합스포츠센터· 오전 10시) 양궁 전국종합선수권대회(예천 진호국제양 궁 장·MBC·오후 1시30분) 배드민턴 전국가을철종별선수권대회(김천실내체 육관·오전 10시) 42판 제14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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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9일 목요일

2010년 9월 9일 목요일

뉴스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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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136>한국의 인쇄 문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금속활자가 새로 발견됐다는 주장이 최근 나 와 논란이 됐다. 사실이라면 세계 인쇄사를 다시 써야 할 사건이다. 하지만 학계의 검증과 공인을 거치지 않은 상태. 세 계 최초로 단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우리의 문화저력을 과시할 또 한번의 기회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그렇지 않더라 도 우리나라에는 자랑할 만한 인쇄문화 유산이 적지 않다. 신라부터 조선까지 한국의 옛 인쇄문화를 살펴봤다.

모아 두었습니다. www.joins.com과 www.opentory.com에서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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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엔 새 임금 오르면 옛 임금 때 활자 녹여 새로 만들었지요 신라시대 목판인쇄 석가탑서 나온 세계 첫 목판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한국은 일찍부터 인쇄출판문화를 꽃피웠다. 삼국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활자문화를 꾸준히 선보였 다. 금속활자보다 먼저 성행한 것은 목판본. 나무판에 문자를 조각한 인쇄용 판을 목판(木板)이라 하고, 그것 을 종이에 찍어 만든 책을 목판본(木板本)이라고 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을 우리가 보 유하고 있다. 1966년 경주 불국사 석가탑(국보 제21호) 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 經)’이 그것. 일본의 ‘백만탑다라니(百萬塔陀羅尼)’보 다 약 20년 정도 앞선다. 석가탑의 건립시기인 751년(신 라 경덕왕 10)께 탑 속에 봉안한 것으로, 인쇄 시기는 751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목판인쇄 팔만대장경의 전신 ‘초조대장경’, 내년에 1000년 맞아 고려는 불교국가였다. 국가 종교로 정착돼 사찰을 중심 으로 목판인쇄술이 더욱 발달했다. 현재 고려시대 서 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인쇄물은 1007년(목종 10) 개 성 총지사(摠持寺)에서 찍은 ‘보협인다라니경(寶篋印 陀羅尼經)’이다. 현종 때는 거란의 침입을 받자 이에 대 한 문화적인 대응으로 1011~1031년 ‘초조대장경(初雕 大藏經)’을 간행한다. ‘초조대장경’ 목판이 1232년(고 종 19) 몽고 침입으로 불타자 대장도감(大藏都監)을 설 치하고 이후 16년에 걸쳐 1248년(고종 35) 다시 완성한 것이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이다. 흔히 ‘팔만대장 경’으로 불린다. 해인사에 그 목판이 보관돼 있다. 내년 은 ‘초조대장경’이 조성된 지 1000년이 되는 해다. ‘초 조대장경’은 일본 난젠지(南禪寺)에 가장 많은 분량인 1800권이 소장돼 있고, 국내에도 국립중앙박물관·청주 고인쇄박물관 등에 일부 보존돼 있다. 고려시대 금속활자 세계 최초 공인 ‘직지’에 100년 이상 앞선다는 ‘증도가’ 불교 경전을 대량 찍어 내는 데는 목판인쇄가 제격이었 다. 그러나 수요가 많지 않은 서적의 목판인쇄는 비능률 적이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활자 인쇄술이 창안된다. 바 로 구리와 철을 재료로 한 금속활자다. 진흙을 이용한 활자인쇄술의 초기 기록은 중국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금속활자는 고려에서 처음 개발됐다. 중국에서는 주로 목판인쇄가 성행했으며 금속활자는 15세기 말에 가서 야 등장한다. 금속활자는 공정이 목활자에 비해 좀 복 잡하지만 목활자의 마모되는 단점을 줄일 수 있었다. 고려 금속활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계기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 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흔히 ‘직지’라고 부르며,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가운데 세계 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공인받았다. 1377년(고려 우 왕 3)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했음을 발문에 밝혀 놓았다. 독일 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인쇄보다 78 년 앞선 것이다. 세계의 공인은 받지 못했지만 문헌상으로는 ‘직지’ 보다 앞선 것이 있다. 1234년(고려 고종 21) ‘상정예문 (詳定禮文)’ 28부와 1239년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 明泉和尙頌證道歌)’가 금속활자로 인쇄됐다는 기록이 전한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 발문에 “증도가는 참선 하는 데 매우 요긴한 책이지만 전래되지 않아 기존에 금속활자로 간행된 이 책을 1239년에 다시 목판으로 새겼다”고 기록돼 있다. 최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가 새로 발견됐다는 주장은 이 기록에 근거한 것이다. ‘증도가’를 인쇄한 금속활자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다. 또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따르면 고려 정부 는 금속활자로 ‘상정예문’ 28부를 찍어 해당 관청에 나 눠 주고 보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비록 책은 전하

다라니경

갑인자

지 않더라도 13세기 초 이미 금속활자 인쇄가 활발했 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전기 금속활자 세종 때 활자의 꽃 ‘갑인자’, 세계 첫 납활자 ‘병진자’ 조선은 ‘금속활자의 나라’였다. 중앙정부에 활자주조 관청인 주자소를 설치해 만든 활자가 무려 40여 종이나 된다. 새 왕이 즉위하면 기존의 활자를 녹여 새 활자를 만들어 내곤 했다. 가장 주목할 임금은 세종이다. 세종 대왕은 인쇄문화를 꽃피우는데도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세종 때 만든 ‘갑인자(甲寅字)’는 ‘금속활자의 꽃’으로 평가받는다. 한글 창제 직후인 1447년엔 한글 금속활자 까지 만들어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인쇄했다.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는 1403년(태종 3) 만든 계미 자(癸未字). 경연(經筵)에 소장돼 있던시경(詩經) 서 경(書經)의 글자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활자체의 전 거(典據)가 유교 경전이란 점에서 조선의 통치 이념이 유교였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꽃으로 불리는 것은 ‘갑인자’ 다. 1434년(세종 16) 주조됐다. 갑인자는 당시 금속활 자 인쇄술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활자다. 활 자의 네 면이 반듯하고 평평하며, 크기는 큰 글자가 가 로 1.6㎝·세로 1.4㎝이고, 작은 글자가 가로 0.8㎝·세로 1.4㎝다. 높이는 0.6∼0.8㎝다. 글자체가 부드럽고 아름 다워 조선 후기까지 여러 차례 다시 만들어졌다. 1434 년 처음 만든 것을 초주갑인자, 이후 순서대로 재주갑 인자·삼주갑인자·사주갑인자·오주갑인자·육주갑인자 등으로 부른다. 세종 때는 이 밖에 1436년(세종 18) 세계 최초의 납 활자인 ‘병진자(丙辰字)’가 선보이기도 했다. 납활자는 19~20세기 근대적 인쇄 양식을 대표한다. 그런 납활자

초조대장경

가 15세기에 이미 조선에서 선보인 것이지만 이후 계속 만들었다는 기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성종이 즉위하면서는 유교 서적이 대거 인쇄되기 시 작했다. 조선의 유교 질서가 확립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세조 때까지만 해도 불교서적이 많이 인쇄 됐다. 유교 질서의 확산에 때를 같이하며 주조된 활자 가 ‘갑진자(甲辰字)’이다. 1484년(성종 15) 중국에서 간 행된 구양공집(歐陽公集) 열녀전(烈女傳)의 글자 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1493년(성종 24)에는 명나라 목 판본 자치통감강목의 글자체를 바탕으로 한 ‘계축자 (癸丑字)’가 주조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목판인쇄와 목활자 임진왜란으로 금속활자 많이 잃자 목활자 성행 조선시대에 금속활자만 사용된 것은 아니다. 고려시대 의 목판인쇄술은 조선시대에 그대로 전래돼 판각이 계 속 이뤄졌다. 조선 초기 왕실불교의 성행은 불교경전의 간행에 영향을 끼쳤다. 세조(1455~1468) 때는 간경도감 (刊經都監)에서 불교경전 등을 한글로 번역해 간행하 기도 했다. 목활자 인쇄도 중앙에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됐다. 경비와 인력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1448년 동국정운(東國正韻)과 1455년 홍무정운역 훈(洪武正韻譯訓)의 큰 글자를 비롯해 많은 문집과 족보가 목활자로 간행됐다. 임진왜란 이후엔 한동안 목활자가 주요 인쇄를 전담했다. 훈련도감이 교서관 (校書館)을 대신해 목활자를 만들고 인쇄를 담당했는 데 전란 후의 혼란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활 자들을 ‘훈련도감자(訓練都監字)’라고 부른다. 금속활 자 인쇄가 복구된 뒤에도 금속활자 인쇄를 보완하면서 사용됐다.

직지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198호 40판

조선후기 금속활자 기술 복구했지만 고종 때 도입한 일본 납활자가 득세 조선의 인쇄문화는 임진왜란(1592년, 선조 25) 전과 후 로 구분된다. 많은 활자와 전적들이 전쟁으로 소실됐 다. 일본군이 전리품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일본의 인 쇄문화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우리에겐 큰 타 격이었다. 1617년(광해군 9) 임진왜란으로 중단됐던 기존의 금속 활자 기술을 복구하고자 다시 주자도감(鑄字都監)이 설 치되고 갑인자를 닮은 금속활자를 만들기 시작, 다음 해 인 1618년 7월에 ‘무오자(戊午字)’가 만들어졌다. 임진왜 란 이후 두 번째로 만들어진 금속활자는 ‘무신자(戊申 字)’이며, 영조 말기까지 약 100여 년 동안 사용됐다. 정조 가 즉위한 1777년에 평안감사 서명응에게 명령해 갑인자 를 글자체로 하는 크고 작은 활자 15만여 자를 만들게 했 다. 이 활자는 ‘정유자(丁酉字)’로 규장각(奎章閣)의 본원 인 내각(內閣)에 보관하면서 사용했다. 국립도서관 격인 규장각은 도서의 정리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인쇄 정책의 총본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어 1816년(순조 16) ‘전사자(全史字)’, 1858년(철종 9) ‘삼주한구자(三鑄韓構字)’ ‘재주정리자(再鑄整理字)’ 등이 계속 주조됐다. 하지만 조선의 국운이 다해 가면서 금속활자의 운명도 기울었다. 한국 전통의 금속활자는 1880년(고종 17) 일본에서 만든 납활자가 도입되면서 점 차 사용이 줄었다. 일본은 1590년 이탈리아의 선교사로 부터 납활자를 도입한 이래 19세기께 이미 납활자 인쇄 가 활성화됐다. 납활자는 금속활자보다 열처리 공정이 쉽고 가격도 쌌다. 근대의 인쇄문화는 납활자의 시대였 다. 이 대목에서도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인 셈이다. 자료=청주고인쇄박물관 제공 도움말=이승철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사

계미자


월요일

E17

2010년 6일9일 월요일 2010년9월 9월 목요일

E21 C10

TIP 스타 건축가 작품 즐비한 비트라 캠퍼스 TIP 도마뱀과 먹이ㆍ용품 파는작가들과 곳 비트라는 1950년 설립된 가구 디자인 전문 브랜드다. 별도의 디자이너 없이 유명 프로젝트 형식으 로 작업해 컬렉션을 완성하는 ‘콜라주’ 작업방식으로 도마뱀은유명하다. 거미·뱀·쥐 독일에 등 희귀동물을 있는 비트라의 파는공장과 전문점에서 디자인센터를 살 수 있다. 귀뚜라미·밀웜 등 먹이와 나무토막·램프 아우르는 ‘비트라 캠퍼스’는 스타 건축가들이등 설계한 사육에 건물들을 필요한 집결시켜 용품도 살관광 수 있다. 명소로 한 이름을 마리를 날리기도 사육하는한다. 데 초기 투자 비용은 15만원 정도. ^렙타일리아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www.reptilia.co.kr, 안도 다다오의 콘퍼런스 02-2698-0803) 파빌리온, 자하^모글리펫(www.mowglipet.co.kr, 하디드를 스타로 만 02-990-7188) ^굿사파리 든 소방서, 장 프루베의 주유소 등이 대표적이다. (www.goodsafari.com, 02-474-0906) ^쩡글(www.jjungle.com, 070-8864-1307) 등이 있다.

살림은 정리다, 수납의 기술 ‘수납 9단’ 일본 주부에게 배우는 4인 4색 노하우

내 친구, 도마뱀

‘별로 사서 나르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물건이 구석구석 쌓이는지…’

‘그래도 꼭 필요한 물건은 왜 찾을 수 없는지…’. 평소엔 없는 것처럼 숨겨두었다 필요할 땐 찾아 쓸 수 있는 수납 방법은 살림살이의 가장 큰 숙제다. 그래서 한국에 사는 수납 잘하기로 소문난 한국 거주 일본인 주부들에게 수납 노하우를 물었다. 그들이 전하는 4인 4색의 수납 방법을 소개한다. <관계기사 E18면>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선반장을 이용하세요, 원하는 그릇 단박에 찾죠 나카가와 히데코(44) 집에서 요리 강습을 하는 나카가와씨는 냄비·프라이팬·그릇·컵이 많다. 처음에는 부엌 한가운 데에 벽장이 있는 식탁을 만들고 그 안에 보관했다. “사용할 때마다 무릎과 허리를 구부려서 꺼내고 넣는 게 힘들었어요. 주철로 만든 냄비는 너무 무겁고, 커다란 유리 샐러드 그릇은 깨 질까 봐 조심스러웠죠.” 그래서 두 달 전 나무로 된 5단 장을 샀다. 무겁지만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보관하기 위해서다.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고 눈에도 잘 뜨여서 원하는 것을 찾기 도 훨씬 쉬워졌어요.” 먼지가 잘 묻는 유리컵과 도자기 접시들은 부엌 입구에 있는 커다란 벽 장에 보관하는데 역시 작은 선반들을 사용한다. 그릇장은 위아래 칸막이 사이가 넓다. 그 때 문에 유리컵을 한 줄로 세우고 나면 위에 공간이 많이 남는다. 컵을 포개서 층층이 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와인 잔처럼 겹쳐 쌓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나카가와씨는 마트에서 파는 작은 선반을 이용해 벽장 안에 간이 이층장을 만들었다. “공간 활용이 커지고 과도하게 쌓인 물건 을 꺼낼 때마다 쓰러질까 봐 걱정하는 일도 사라졌죠.”

철 지난 이불은 진공팩에 넣고 세워서 보관을 오사와 세이코(34) 철 지난 옷과 이불을 아래서 위로 쌓는 게 아니라 책장에 책을 꽂듯 세워서 보관한다. 이런 ‘세로 보관법’은 물건을 찾기도 쉽고 꺼내 쓸 때도 훨씬 편하다. 또 색깔별로 분류하기도 편하 고 구김도 덜 간다. 요령은 이렇다. 두꺼운 이불은 진공 팩에 넣는다. 부피도 줄고 단단해져 세 우기 편하다(사진). 장 안에 나란히 세워뒀다 날씨에 따라 꺼내 쓰면 된다. 서랍 속에 티셔츠를 세울 때는 3~4개를 넣고 책꽂이 같은 “대학 신입생 때 동네 수족관에 전시된 도마뱀 새끼들이 모래 위에서 바둥거리는 모습이 귀여워 빠져들었죠.” 서울 면목동끼운 최진원(26)씨의 플라스틱 칸막이를 뒤 다시 옆에말이다. 셔츠를 세우는 걸 반복 포털사이트 파충류 카페에서 ‘비어디 드래건(Bearded dragon)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8년째 도마뱀을 키우고 있다.없으면 지금 기르고 있는 것만 비어디하면 드래건· 하다. 칸막이가 옷이 쓰러진다. “이렇게 위에서 누르는 힘이 없어서 구김도 덜 가고, 색깔별로 분류해 두면 레오파드 게코(Leopard Gecko) 등 4종류 13마리. 부화시킨 새끼까지 더하면 30마리가 넘는다. 아파트 방 3개 중 작은 방 하나는 아예 사육장이다. 찾아 입기도 쉬워요.” 속옷과 양말은 작은 바구니에 담아 욕 요즘 애완용 동물로 도마뱀이 인기절정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된 도마뱀은 2754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실 입구 화장대 밑의 빈 공간에 넣어둔다. 미니 봉과 천으로 희귀동물 전문업체 렙타일리아 배성찬 대표는 “도마뱀을 찾는 손님들이 어린이부터 40대 회사원까지커튼을 다양하다”고 말했다. 만들어서 가려두면 보기에도 깔끔하다. “샤워 후 제일 먼저 입는 옷이라 욕실 가까이에 두면 찾기 쉽죠.” 도대체 도마뱀이 왜 좋은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최씨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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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남편 정장용 구두는 틀을 넣어 팽팽하게 이자와 노리코(40) 6살, 9살인 두 아이와 남편까지 가족 네 명이 신는 신발이 좀 많다. 구두와 운동화에다 캠핑을 좋아해서 등산화도 있다. “처음에는 신발 박스를 버리지 않고 층층이 쌓아서 신발을 보관했어요. 그 런데 안의 내용물이 보이지 않으니까 신발을 찾을 때마다 시간 이 걸리고 불편했죠.” 신문을 단단하게 뭉쳐서 신발마다 넣고 먹성 좋고 순한 비어디 드래건 난초 같은 재미, 레오파드 게코 비어디 드래건-레오파드 게코 제대로 키우려면 윗면끼리 최씨는 2002년 용돈을 탈탈 털어 22만원짜리 비어디 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완용 도마뱀은 레오파드 게코포개 놓는 방법도 써봤다. 하지만 신발의 형태만 망가 질 뿐 효과적이지 않았다. “돈이 좀 들더라도 일본에서처럼 수납 래건 새끼를 샀다. 요즘은 5만~8만원이면 살 수 있다. 비 다. 몸에 표범처럼 얼룩무늬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도마 ●열 도마뱀은 변온동물이라 29~33도 정도의 높은 도구를 했죠. 일본에는 빨래판처럼 각도가 기울어진 어디 드래건은 턱수염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다 자란 성 뱀 치고는 흔치 않게 눈꺼풀이 있어 게슴츠레한 눈이사용하기로 귀 온도가 유지돼야 한다. 비어디 드래건의 경우 한 군데 신발용 선반이 있어서 대부분의 주부가 사용하고 있죠. 한국에서 체는 몸과 턱 주변에 뾰족한 가시가 돋쳐 마치 턱수염처 엽다. 잡종교배를 통해 오렌지 빛을 띠거나 알록달록한 로 빛과 열을 모아주는 스폿램프와 UVB램프가 필요 도 찾아보니 럼 보인다. 하지만 새끼는 앙증맞다. 먹이를 주면 냉큼 받 색이 나타나는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을 뽐낸다. 새끼 생활용품 숍 ‘다이소’나 대형 마트에서 팔더군요.” 이 하다. 빛이 부족하면 척추가 휜다. 램프 빛을 잘 받을 자와씨의 꼼꼼한 신발장 수납 노하우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아먹고 허물을 벗으며 한 달에 손가락 한 마디씩 자란다. 는 4만~10만원, 성체는 20만원을 넘는다. 수 있는하고, 곳에는 녀석들은 잡식성이라 뭐든 잘 먹는다. 어릴 때는 귀뚜라 하지만 키우기가 쉽지 않다. 야행성인지라남편의 온도와정장용 빛 구두에는 신발 모양의 구두 틀을 넣어(사진)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슬돌이나 나무토막을 놓아둬 빛을 잘 쪼 이게 해준다. 밤에는 등을 끈다. 레오파드 게코는 야 미 등 곤충류를 좋아하지만 성체가 되면 채소를 즐긴다. 등에 민감하다. 29~33도 사이의 온도를 제대로리퍼 맞추지 못플라스틱 신발류는 한 켤레씩 비닐봉지에 분리해 보관한다. “수납에는 잘 쌓아 등의 2 행성이라 램프는 큰 필요가 없지만 적당한 조명은 필 먹성 좋고, 쑥쑥 크는 녀석들을 키우다 보니 정이 들었다. 하면 먹이를 거부하고 죽기도 한다. 움직이는두는 먹이가 아 필요하지만 제품이 망가지지 않게 잘 보관하는 기술도 필요해요.” 요령도 1 사람처럼 눈꺼풀이 요하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므로 플라스틱 박스에 구 “지방대에 다니느라 자취하던 시절, 내가 고개를 까딱 니면 잘 먹으려 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배변을 한 군데에 있고, 손가락도 다섯 멍을 뚫어 엎어두는 식으로 은신처를 마련해 준다. 바 거리자 비어디 드래건 한 놈이 팔을 들어 빙글 돌렸어요. 만 하는 습성이 있어 깔끔하다. 개인 ‘레오파드 게코’. 닥에 전기장판을 깔아주고, 녀석들이 체온을 조절할 외로운 시절을 이 놈들 때문에 견뎠죠.” 최씨는 해외 사이트와 사육사 등에게서 키우는 법 씽크대 위 잡다한 물건은 투명 박스에 담아 벽장에 도모토 유미코(55) 2 최진원씨와 그의 수 있도록 한쪽은 28도 정도로 하고 다른 쪽은 32도 비어디 드래건이 고개를 까딱거리는 건 수컷이 교미를 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 야행성인 녀석이 낮 동 애완도마뱀 ‘레오파드 정도로 둔다. 병, 원하거나 자기가 더 세다고 으스댈 때다. 팔을 돌리는 건 안 숨어 지낼 수 있도록 플라스틱 박스를 엎어놓았고, 부엌에 살림을 하지 않는 주방처럼 깔끔하다. 싱크대 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색색의 향신료 다정한 모습. 굴복한다는 뜻이다. 2년쯤 키우니 손 위에 얹은 먹이도 온도도 잘 맞췄다. 최씨의 레오파드 게코는과일 꼬리에 통 도마, 냄비 받침이 전부다. “냄비나게코’의 바구니, 국자 같은 요리 도구들이 싱크대 위에 늘어져 있 3 ‘비어디 드래건’ ●물과 영양 비어디 드래건은 잡식성이다. 새끼일 때 덥석 받아먹기 시작했다. 최씨는 “도마뱀과도 교감이 가 통하게 살이 올라 있다. 레오파드 게코는 꼬리에 영양 덜된 것 같아서 불편해요. 눈에 안 보여야 으면 정리가 청소가 끝난 것 같 새끼의 모습. 지금은 는 귀뚜라미·밀웜 등을 주고 성체에 가까워질수록 채 능하다”고 했다. 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건강할수록 꼬리가 두툼하다. 영 커피포트도 싱크대 바로 옆 다용도실에 두고 쓴다. “사 죠.” 밥솥과 작지만 2년만 지나면 소류를 준다. 특히 신선한 채소의 잎을 잘 먹는다. 레 새끼 때부터 손을 탄 도마뱀은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 양분이 저장된 꼬리가 잘리면 녀석에게는 치명적이다. 용할 때마다 다용도실의 문을 열고 닫는 게 번거롭지만 전기선이 45~60㎝까지 자란다. 오파드 게코는 귀뚜라미·밀웜이 주식이다. 둘 중 한 는다. 험상궂은 생김새와 달리 비어디 드래건은 도마뱀 또 잘린 꼬리는 제대로 재생되는 게 아니라보기 뭉툭한 싫게형삐죽 나온 모습을 가릴 수 있거든요.” 전자레인지와 촬영협조 렙타일리아 가지를 먹이다 질리기 시작하면 종류를 바꾸면 된다. 중에서도 성격 순하기로 유명하다. 사람을 물지 않는다. 태로 다시 날 뿐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토스터에는 꼬리 부분 예쁜 문양의 천을 덮어두었다. 선물상자를 볼 때처 이 먹이만으로는 칼슘이 부족하기 쉽다. 멸치가루를 성체 비어디 드래건은 50㎝ 정도로 크고, 움직임이 느릿 은 잡지 않는 게 좋다. 최씨는 “레오파드 게코를 기르는좋아지고 먼지도 덜 묻어서 좋다. 싱크대 위가 깔끔 럼 기분도 먹인 귀뚜라미를 주거나 칼슘 보충제를 먹여야 한다. 느릿하다. 등은 까슬까슬했지만 옆쪽으로 난 가시는 따 건 난초 키우는 것과 같다”며 “신경 써야 할하니 부분이 벽장많안에는 상대적으로 여러 가지 물건이 쌓인다. “내용 비어디 드래건도 반드시 칼슘을 보충해 줘야 한다. 갑지 않다. 뱃가죽은 부드럽고, 따뜻하다. 도마뱀은 냉혈 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이 가꿀잘 수보이는 있 투명한 수납 박스(사진) 여러 개에 넣어서 보관하 나카가와 5층 장에 무거운 넣어 두는 것 보다 찾기 쉽고 쓰기도 쉽다. 동물이 아니라히데코씨는 변온동물, 따뜻한 피가 그릇들을 흐른다. 쌓아 둔다. 찬장 안에 다”고 말했다. 면 층층이 쌓아두기도 좋고 필요한 물건을 3 찾기도 쉽죠.” ⓠ

40판 제14189호

40판 제14195호


2010년 9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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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민 박사의 현대의학상식 ⑦ 내 몸의 평생 주치의가 되자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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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 바로잡아 본질적인 건강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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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민 박사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병원 내분비내과 조교수로서 진료와 연구,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연구분야는 당뇨병과 비만입니다. 2010년 8월까지 UBC 방문학자로서 밴쿠버에 체류하면서 위장관호르몬과 당뇨 병 및 비만과의 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동시에 [조영민 박사의 현대의학상식]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따른 각종 질 병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의학 상식, 그리고 최신 세계 의학 연 구의 동향 등을 짚어주었습니다. 건강한 정보를 나누어주신 조영민 박사에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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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일보 독자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 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에 방문교수로 나와서 연구를 한 지 벌써 1년 6 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많이 배우고 또한 많 은 추억거리를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을 꼽자면 밴쿠버 중앙일보에 칼럼을 기고한 일이다. 짧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잖게 부담도 되었지만, 생각한 바를 넓은 지면을 통해 충분히 전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컸었다. 할 이야기들 이 많이 있지만, 그 요점은 아주 간단명료하 여 한 문장으로 줄여 쓸 수가 있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자.”가 바로 그것이다. 칼럼을 시작하면서 현대 의학의 새로운 패 러다임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다. 급성 질환 위주의 진료를 하던 과거에는 의사에게 자 신의 몸을 맡기고 완치를 기대했고 실제로 그러한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예컨대 급성충수염(속칭 맹장염)이나 폐렴이 그러 한 것이다. 의사를 찾아 적절한 수술을 받거 나 적절한 약의 처방을 받음으로써 병을 고 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만연하는 질환 들(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 맥경화증 등)은 상당 부분 자신의 잘못된 생 활습관에서 기인한다. 의사의 처방도 일시 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 병 자체를 없애지는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평생 동안의) 복 약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병을 잘 관 리하기 위한 환자 자신의 노력이 더욱 중요 하게 되었다. 의사 중심의 치료에서 환자 자 신 중심의 치료로 그 중심축의 이동이 일어 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 들이 과거의 타성에 젖어 치료자(의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자 한다. 시급히 바로잡아 야 할 부분이다. 수많은 병들이 생활 습관의 문제로 발생한 다. 대표적인 예가 흡연이다. 흡연이라고 하 는 나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 얼 마나 많은가? 폐암의 약 87%는 흡연으로 인

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장기의 암을 유발하며 각종 호흡기 질환 그 리고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불러 일 으킨다. 그래도 담배를 끊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담배 끊는 ‘약’이 등장 하게 된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 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이 말은 한번 몸 에 익은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으로 흔 히 인용하는데, 실제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 을 몸에 익히도록 하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불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 들이 약의 도움 없이도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서 실제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있으 며, 성공적으로 금연을 하고 금주를 하고 있 다. 또 다른 속담을 하나 생각해 보자. “언 발 에 오줌 누기”란 말이 있다. 지금 당장 발이 얼 지경으로 차갑다고 오줌을 그 발에 누면 어떻게 되겠는가? 잠깐 따뜻해졌다가 그 오 줌이 다시 얼면 더 추워지는 법이다. 결국 임 시변통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임시변통 을 자주 이용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본질적 인 것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당장 코 앞의 문제만을 막기에 급급해지며 그러 한 응급처방에 대한 ‘중독’에까지 이르게 된 다. 이러한 예는 비단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의 많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결국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찾 아내어 그것을 고쳐야 한다. 그래서 수 개월 전 칼럼에서 영어 표현인 “방 안의 코끼리 (elephant in the room)” 이야기를 했었다. 지금 방 안에 큰 코끼리 한 마리가 들어 앉아 있는데, 그것을 치우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 로 결국은 그것을 무시하기로 마음 먹어 버 린다는 뜻이다. 즉, 가장 큰 문제 혹은 본질 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쉽게 해결 가능한 작 은 문제에만 매달리게 된다. 방 안의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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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무엇인지 찾아 내어 그것을 제거 혹은 해 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칼로리 높 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운동을 안 하면 콜레 스테롤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 이 올라가는데, 이러한 본질은 저버리고 콜 레스테롤 강하제, 혈압 강하제, 혈당 강하제 를 과연 먹어야 할 것인가? 나 자신이 내 몸 의 주치의가 되어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본 질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마땅할 것이 다. 비만과 연결되는 일련의 병들을 최근에는 ‘대사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경험을 통해서 이 미 잘 알고 있는 개념이었다. 뚱뚱한 사람들 은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 잘 생긴다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누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는 말을 들으면 “그 양반, 운동은 안 하고 많이 먹고 술 담배 즐기고 하더니 결국에는… 쯧 쯧…”이라는 말을 하게 된다. 대사 증후군 의 개념은 바로 그것이다. 한 개인에서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정 확한 의학적 표현은 죽상동맥경화증)에 따 른 질환들이 같이 나타난다는 의미다. 좀 무 서운 표현으로 동맥경화증의 주요 위험인 자인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 시에 한 개인에게 나타나는 것을 ‘죽음의 4 중주’라고 부른다. 죽음의 사중주의 근본에 는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과 운동 부족이 있 다. 이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타깃이다. ▶B3면에 계속 글=조영민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B2 운세/말의 달인 2010년 9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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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벽에 붙인다. 등장인물은 지점토를 이용해 직접 만들거 나 집안의 인형 중 등장인물과 비슷한 외 모를 지닌 것을 골라 준비해도 좋다. 완성 된 인형극은 리허설을 거친 뒤 동영상으 로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어 독후 포트폴 리오에 기록한다. ① 인형극으로 스토리 짜기 집안의 물건을 활용하면 그럴듯한 독후 인 형극을 꾸며 볼 수 있다. 책을 읽은 뒤 가

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한두 개 정한다. 해당 장면에서 등장인물이 주고받는 대화 를 따로 적어 대본을 만들고, 무대 배경이

② 음악 독후감 꾸미기 음악 독후감은 아이의 발음을 교정하고

창의력을 키우기에 적합하다. 그림책을 읽 고 난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다. 책의 내용을 기승전결의 네 부분 정도 로 나눠 간단히 요약한다. 그 다음 각 부 분마다 어울리는 느낌에 맞춰 자신이 알 고 있는 곡을 떠올린다. TV속 CF에 나오 는 멜로디나 대중가요·동요 등 선곡은 자 유롭게 하되, 녹음 등을 통해 음원을 확보 한다. 그림책을 읽으며 선곡한 음악이 해 당 장면에 맞춰 함께 들리도록 해 녹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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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한편의 음악 독후감이 탄생한다. ③ 북아트 활동하기 지점토를 활용해 책을 만들어보면 책과 아이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다. 자신이 원 하는 내용을 새겨 간직할 수 있어 정보를 보존하는 책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도 도 움이 된다. 읽은 책 중 인상 깊은 구절을 고른 뒤, 펼친 책모양으로 판판하게 만든 지점토에 조각칼로 그 내용을 새겨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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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는 강력한 교칙과 규범 을 바탕으로 동질성을 추구하는 사 회다.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 (1864~1920)는 구성원 사이의 결합 이 긴밀한 공동체일수록 외부인에 대해서는 폐쇄적이고 투쟁적인 성 향을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학 교에서 왕따로 찍혀 내쳐진 학생에 게 반 친구들이 가차없이 심하게 구 는 것도 여기서 원인을 찾는다. 왕따를 학생들끼리의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맡겨두는 것도 옳지 않 다. 지나친 경쟁과 엄격한 규범 등 이 혼재하는 학교의 특성도 왕따 양 산에 한몫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 서 교육에서 답을 찾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동질성을 강조하는 대신 차 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교 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외국 의 사례도 참조할 만하다. 미국에서 는 교과서에 실린 사진을 고를 때도 다양성을 감안한다. 백인·흑인·라틴 계·동양인의 얼굴이 골고루 섞여 있 지 않으면 인종차별 교과서로 분류 해 채택이 안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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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일수록 먹고 싶은 법이다. 만화책 속 음식도 그렇다.‘머리가 쭈뼛 서는 맛’ ‘천지가 개벽하는 맛’이라고 묘사된 이 음식들은 도 대체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입 안엔 침이 고인다. 그래서 한번 실제로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음식을 주제로 한 만화에서 도 극적으로 묘사된 음식들을 골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셰프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일식당 ‘아카사카’ 후쿠다 다카노리(44)셰 프, 중식당‘더 차이니즈 레스토랑’전극인(46) 셰프, 베이커리‘델리’박규봉(56)비트 로펠(51) 파티시에, 양식당‘파리스 그릴’조용석(44) 셰 프가 흔쾌히 나섰다. 만화 속 주인공들을 감동시켰던 그 음식들은 그들의 손끝을 타고 책 밖으로 나왔다. 글=이상은 기자 coolj8@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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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동국대동문회 .... 604377908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쇼팽소사이어티 .... 6048714450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밴쿠버흥사단창립준비위원회 .... 6048378903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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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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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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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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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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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교육/학원/학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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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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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꽃집 .... 프로펫애견미용 .... 피닉스스포츠센터 ....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한남꽃집 .... 혜성명리원 ....

미용/피부관리/화장품 160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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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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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T. 604-505-7738 www.agathaha.com (한국어)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 .... 에이치에스비씨증권 .... 오이코스파이낸셜 .... 외한은행코퀴틀람 .... 외한은행한인타운 .... 외환은행다운타운 .... 외환은행버나비 .... 이병상보험 .... 이상엽보험 .... 이윤도모게지 .... 임재진모게지 ....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정근택모게지 .... 정은국보험 .... 최보광모게지 ....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파라곤모게지 ....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한상훈모게지 ....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한인신용조합써리 ....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허중구보험 ....

6046595713 6046233275 6048892244 6044200019 6044200019 6046092700 6044321984 6048092858 6049310705 6045517550 6047153959 6045897797 6045816633 6048342024 6047739882 6044822463 6049334900 6045700455 6046856521 6046717783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3779080

문화 스포츠/꽃집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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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철태권도 .... 김인식사진관 .... 김종설태권도 .... 내츄럴플러스 .... 노스쇼어태권도 .... 랍슨꽃집 .... 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링컨가축병원 .... 마샬플라워가든 .... 무스킴골프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밴쿠버교육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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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동물원 .... 밴피싱 .... 베리푸스튜디오 .... 상무태권도 .... 새생명말씀사 .... 세계무술문화원원무도연맹 .... 소리모아악기 ....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스쿨북스 .... 아르누보갤러리 .... 에이비씨서적 .... 엠마오기독교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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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윤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박창구통역 .... 백기욱회계사 ....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빌몰리변호사 .... 스팻앤프라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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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영회계사 .... 6048733155 심슨토마스변호사 .... 6046898888 씨티비지니스서비스 .... 6047220082 유병규회계사 .... 6049367777 이승열회계사 .... 6045682622 장광순회계사 .... 6048756650 장정원회계사무소 .... 6044387959 저스틴한공증사 .... 6044444566 정원섭 .... 6044351150 정해민회계사 .... 6044317775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7782179957 킨만합동법률 .... 6045261805 티알엘로코퍼레이션 .... 6046371758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8738446 황영원회계사 .... 6049427211

생활용품 180 나무이야기 레인보우기프트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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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2170499 주노앤주니 6044441238 현대백화점

서비스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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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엔젤자동차 .... 오토웨스트비엠더블류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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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 럭키운송 .... 로젠택배 .... 메트로운송 .... 범양해운 .... 베큠센터 .... 서울냉동 ...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알버토무빙익스프레스 ... 에이팩운송 .... 오케이운송 .... 제일운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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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폭스바겐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피터김자동차 .... 혼다이진아 .... Chips Away Autobo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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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통신 300 동서전자 .... 6044159858 제이테크전기공사 .... 로저스한인휴대폰 .... 6049394777 코러스통신 .... 쎌타운 .... 6043384365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하나솔루션 ....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하이텔글로벌 .... 에이스컴퓨터 .... 6044211830 한국정보통신 .... 와이에스전자 .... 6048735773 휴대폰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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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현대택배주식회사 .... 현대해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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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361472 6047090333 6045401004 6047898486 6046388777 6045882858 6046833944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식당/식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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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0:4<08666 Hilltop Restoration Inc. #520-329 North Road Coquitlam www.hilltoprestoration.com • info@hilltoprestoration.com 㢧⫃ェ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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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저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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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ley 에 Hiko restaurant 에서 요리사를 구합니다 -1~2 명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일식/한식 경력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급: $2,800 부터 -resume e-mail : hikosimon@gmail.com Address: #2C 20202 66th Ave, Langley,. BC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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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Japanese Food Cook. Sushi Itshoni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sushiitshoni@gmail.com 스시 잇쇼니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시간 이력서 보낼곳 sushiitshoni@gmail.com

Pho-Ever Restaurant에서 새로운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 한식 경험자,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의무: 한식요리 & 준비/주방청결 유지/ 주방보조 관리/ 메뉴개발. 근무지: Victoria fax: 250-590-7482 / email: pho-ever@hotmail.com

Seeks F/T Korean Food Cook. Honey's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Min. 3 yrs of experience in korean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and Korean language required, $3000.00 ~ $3500.00/month, 40hrs/wk, duties are preparing & cooking korean meals and supervise staffs, etc Any certificate in korean food is an asset To apply, send resumes to hj195@hotmail.com 안녕하세요. 하니스에서 한식요리사를 구합니다. 한식당에서 3년이상 경력, 고졸이상자, 영어는 못하셔도 됩니다. 급여는 능력에 따라 매월 $3000.00 ~$3500.00 이며 주당 40시간 근무입니다. 한식요리 자격있으시분 우대합니다. 이력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hj19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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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MI SUSHI 일식/한식 요리사 구함 근무지: North Vancouver. 자격조건: 3년 이상의 일식 혹은 한식 경험자. 월급: $3,000/월 의무: 일식/한식 요리, 주방 청결 유지, 그외의 주어진 의무 등등. 근무 시작일: 체용 즉시. 이력서: fax)604-986-2988 혹은 sushijip@gmail.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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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Click in Coquitlam seeks F/T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tourclick@hotmail.com / Fax: 604-936-1009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Sushi Bay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mail: gogosushibay@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스시베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gogosushibay@gmail.com

<Hiring - Full-Time Cook> Bukchigo Jangguchigo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long-term full-time Korean cook. Minimum 3 years of exp in preparing & developing menu (Bindaedduk, Pajeon) required. You will cook dishes, check material, develop menu, train kitchen staff. Completion of high-school or highe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required. Certificate of Cook is an asset. Must be reliable. $18/hr, 40hrs/wk. Email your resume to thetenofcups.job@gmail.com '북치고장구치고'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를 구합니다. 업무:한국 전통음식 요리와 메뉴 개발.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hetenofcups.job@gmail.com

Sushi Chef. Full-time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Employer name: Sakura Sushi & Grill Address: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Email resume to sakurasushingrill@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선호 고용주: Sakura Sushi & Grill 주소: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이력서 이메일발송 sakurasushingrill@gmail.com

Japanese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Delta,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included: Prepare & cook meal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preferred. Employer: Oki Dok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5571 Ladner Trunk Road Delta B.C.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일식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월급: $17.00 (시급) 근무지역: 비씨주 델타 시 자격요건: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선호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오끼도끼 일식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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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AMIKO SUSHI in Langley is looking for F/T Food service supervisor. At lest 2~2 yrs. exp. in foold/ beverage server field or food service counter attendants field. Also Korean speaker is an asset. The duties are eu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and establish work schedule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Salary will start $15/hr (40 hours a week) Resume -(fax)604-590-1252 /(email)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Seeks F/T Korean Food Cooks Goodfriends Restaurant in Burnaby is hiring full-time cooks.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prefer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j_sungha@hotmail.com or mail it to location at 1901 Rosser Avenue, Suite 305, Burnaby, BC, V5C 6R6 굿프렌드 식당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이력서 보낼곳: j_sungha@hotmail.com 주소: #305-1901, Rosser Avenue, Burnaby, BC, V5C 6R6

직원모집 Seeking a F/T Korean Head Cook at Jangmojib Korean Restaurant in Richmond.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50~$19/hour, 40 hrs/week Fax: (604)872-0799, Email: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Japanese Fusion Style Cook at The 6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High school /3 or more yrs. Exp. in cooking. Duties: Prepare and cook Fusion dishes, Develop and improve menu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staff $17.50 ~ $19/hour, 40 hour/week T: 778-688-5252, E: kiss5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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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Red Chicke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a Head Cook. - Compl. Secondary school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Duties : 1)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Korean Foods 2) Develop and Improve menu 3) Train and Supervise Line Cooks and Helpers - Read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 $19.00~$23.00/hour, 40 hour/week - Fax : 604-633-0661 E-mail : conny_lim@yahoo.co.kr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Bow Manor Motor Hotel (보우마노 모토 호텔) 주소: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이력서 팩스 제출: (306) 483-2455 전화문의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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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a F/T Japanese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Certificate of Cook is required. Must be reliable -Completion of high school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is required.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The job is full time for 37.5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akasaka2099@gmail.com

Min. 3yr exp, F/T Sushi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2wks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Guilford Mall, SURREY), Fax: 604-588-3535

Korean and/or Japanese cook. Full time. Min. 3yr exp. Develop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Nagano Japanese Restaurant (Port Moody) Fax: 604-945-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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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 Korean& Japanese Rest. in 821A Sixth Ave. Hope. Hiring full-time(40hrs/wk.) cook. Reqirement-3-Syr s Jap./Korean cooking exp. & completion of high school' Monthly wage will start $3,000. Main duty is Korean/Jap. cooking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by fax at 604-869-0072

NIKKO SUSHI 위치 - Langley, 직위 - F/T 일식 요리사, 자격조건 - 3년 이상의 일식 경험자 & 고졸 이상자, 월급 - $17.50/시간 (40 hours a week) 의무 - 일식 요리, 음식의 질 보장, 주방 청결유지, 그리고 그외의 다른 주어진 업무 등등 채용일 - 즉시 email - nikko.chung2004@gmail.com

Western Valley Inn in AB 에서 House keeping room attendant 를 구합니다 Education: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13.75 per hour Language : English Specific Skills: cleaning room, make beds and change sheet, distribute clean stocks, cleaning kitchen fixtures and appliances, disinfect operating room and elevators, handle and report lost and found items, provide basic information on facilities, handle complaints, wash window, walls and ceiling etc. Western Valley Inn. How to Apply: By E-mail: westernvalleyinn@telus.com Address: PO Box 357, Valleyview, AB T0H 3N0

직원모집 Wharf Ichiban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area is hiring a F/T Cook-Japanese. Qualification: 1. 3+ years Japanese cooking experience. 2.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15.00 per hour and 14 days paid vacation. Duties: 1. mainly cook Japanese food. 2.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food. 3.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4. may plan and develop menu. 5.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fax : 604-886-2289 - e-mail: wharf-ichiban@hotmail.com

직원모집 Kami rest. In SRY looks for an exp’d chef. Min. 3 yrs Japanese cuisine exp. / G12 / Speaking Korean is an assets / Prep. & cook full meals w/ min. supervision / Plan menu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Supervise kitchen staff $19/hr /40 hrs/wk F/T, Perm E-mail resume: srykami@gmail.com or send resume to: Unit# 40-2215 160th Street, Surrey BC V3S 9N6

직원모집 Sushi 1 Japanes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Japanese cooking, $17~$19/hr, F/T,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hoonh812@hotmail.com Fax: 250-275-2792

직원모집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King’s sign & graphic Ltd 101-6833 Seller Ave., Burnaby, BC V5J 4R2, kingssign@gmail.com FAX: (604) 43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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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Monkey's Playhouse at D/T Port Moody seeks a fulltime permanent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who can start immediately. $15/h, 40h/wk, medical &dental benefit. Job duties include: Plan activities &provide care to preschool children.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0~2 years of child care experience and ECE certificate is prefered. Email:monkeysplayhouse@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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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Waka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Seeks a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Japanese/Korean cooking, $17~$19/hr, 40 hours weekly, 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sushiinlangley@hotmail.com Tel: 604-888-4862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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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36 고객관리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1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Part Time

#V735 테스트 기술자 (Test Technician) 급여: $12 -$14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전자과 전공자 또는 전자기술 소지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V734 기계조립 직원 (Mechanical Assembler) 급여: $9 - $11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Full Time

#V732 경비직원 (Security Guards)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광역 밴쿠버 지원자격: BST 1,2자격증 소지자 또는 자격증 이수 할 분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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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개인교습 수학 개인지도 썸머스쿨 특강 Math 8-12 현직 Secondary 수학교사

778-997-0132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렌트>

<렌트>

현지인주인/22스카이트레인역에서 2분거리 Brand new basement suite-3 bedrooms, kitchen, bathroom, living room, nice backyard and separate entrance. The basement is fully furnished, include hydro, cable, high speed internet, 5 minutes to the 22nd skytrain station, in New Westminster. Ideally for 3 Korean students $490 CAD/ student. Call Michael or Aurelia at: (604)526-5108 or email at mihairo00@yahoo.com

버나비 하이게이트 지역 방2, 화장실2 월 $1400 즉시입주가능 문의: 604-468-0780


 2010년 9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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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쿠쿠밥솥 추석맞이 고객사은행사 쿠쿠무역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사은 행사를 실 시합니다. 2010년 9월 10일부터 30일 사이에 쿠쿠 압 력밥솥을 구입하시는 고객께는 인기리에 판매중인 60불 상당의 쿠쿠 주스믹서기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쿠쿠무역, 동서전자, 한아름마트, 한남슈퍼 등 유면 판매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조이풀 화장품 - <가을 기프트 프로모션> *바이오 퍼포먼스 리바이탈라이징 크림을 사시는 분 께 스킨케어 하이드로 나리싱 소프트너 75ml와 나이 트 모이스쳐 리차지 15ml와 쥬얼리 박스 *바이오 퍼 포먼스 수퍼레스토닝 크림을 사시는 분께는 베네피 안스 인리치드 밸런싱 소프트너 75ml와 베네피앙스 리바이탈라이징 이멀젼과 쥬얼리박스 그 밖의 다른 아이크림과 세안용 제품을 사시는 분께 다양한 기프 트를 드립니다. 이번기회를 놓치지마십시요. 주소: #104-15357 104th Ave. Surrey BC (써리 한남 마켓 내) 전화:604-588-1224 Cell 604-838-0614 ◆PCU한의과대학 - <저녁반개강안내> Eminata 교육재단의 한 의대학인 PCU 한의과 대학에서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을 개강한다. 개강일: 2010년 10월 12일 (화) 요일 : 매주 월~금 시간: 오후 6시 30분 ~ 10시 30분 과정: 침구사 2년 6개월 한약사 3년 한의학전문 의 4년 문의: 최인아 778-968-1810 장소: 2nd floor 5021 Kingsway Burnaby www.pcu-chm.co.kr ◆보스톤에듀케이션 <노스/웨스트밴쿠버분원오픈> 아이비 리그 전문교육학원 보스톤에듀케이션에서 그 간 그지역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노스 밴쿠버에 분원을 오픈한다. 노스 웨스트 밴쿠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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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 604-420-6033~4 ad@joongang.ca

역에서도 원장과 부 원장이 직접 가르치 며 최상의 교육을 제 공해 드릴 것을 약 속드린다. 명문대 준비 과목: SAT I/II, AP (Calculus, Physics, Chemistry, Economics, Psychology, World History), 경시 수학 학교 과목: English, Math, Science, Physics, Chemistry 본원: #209 - 2773 Barnet Hwy Coquitlam 노스밴분원: (노스밴호돌이옆건물 이얼싼중국어학 원자리) #203 - 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전화: 604- 945 3036/ 604- 375 8282 ◆파고다어학원 - <조용배 원장의 34차~35차 한 국대학입학 / 편입학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총 3부로 나누 어서 진행되며 1부 : 2011학년도 한국대학 수시모 집 최종요강을 토대로한 올바른 한국대학입학준비 방법 2부 : 캐나다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한국대학 편입학 준비방법 3부 : 외국대학 학생들에게도 문호 가 개방된 한국 약대 본과 1학년 입학전형 (35개대 1,602명모집) 준비방법등에 대해서 알기쉽고 정확하 게 설명해 드립니다. 34차 설명회 : 랭리, 써리, 화이트락, 아보츠포드, 메이플리지 지역 학생,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 시간 : 2010년 9월 18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120분 선착순 마감) 장소 : Hampton Inn & Suites by Hilton (19500 Langley Bypass, Surrey, BC V3S 7R2) 35차 설명회 : 웨스트/노스밴쿠버, 밴쿠버웨스트,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무디 지역 학생, 학부모를 위 한 설명회 시간 : 2010년 9월 25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150분 선착순 마감) 장소 : Hyatt Regency Vancouver (655 Burrard Street, Vancouver, BC V6C 2R7) 예약 : 604-568-8005

◆피쉬 앤 그릴 고객 <Pick up & Drop off 개시> 코퀴센터, 포트무디, 로히드 지역 서비스 가능. 시간 MonSat-6:00PM-2:00AM, Sun 6:00PM-12:00AM 피쉬앤 그릴 영업시간과 같으며 Pick up은 Last call 1시 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Last call time : Mon-Fri음식 1:00AM, 술 1:30AM, Sun-음식 11:00PM, 술 11:30PM) 상기 서비스는 술을 많이 마신분들 위한 서비스이므로 테이블가격 합산 1인당 25불 이상 드 시는 고객분에 한해서 적용됩니다.원하는 시간에 서 비스가 필요하 실 경우에 예약을 해 주시면 더욱 더 편리합니다. 무료서비스 이며 운전자 팁만 챙겨주 시면 됩니다. 예약번호 : 604-461-4461 *피쉬 앤 그릴에서 8월20일부터 음식 Delivery 개 시: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SFU 까지 가 능 (SFU 로 배달시 공기밥2개가 무료!), 상기 서비 스는 Delivery Menu 5가지중 2가지이상 선택 시에 만 적용되며 추가로 다른 피쉬 앤 그릴 음식을 주 문하 실 수 있습니다. Delivery Menu: 양념치킨 ($20.00),파다닥($20.00),치즈불닭($20.00),골뱅이소면 ($20.00),도미회무침($15.00), 이 메뉴들을 1.5배~2배 의 양으로 모십니다. 문의전화 : 604-461-4461 ◆주태근회계사무실 - <오픈 안내> 회계 감사 세무 및 사업계획 및 상담을 주 업무로 주태근회계사무실이 새로 오픈했다. 주소 #207 - 508 CLARKE RD COQUITLAM ( 원조칼국수 2층) 전화 604 936 5222 ◆Burnaby Martial Arts Academy <박선아 관장- 해동검도 오픈> 1.평생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2.정신건강에 최고 의 운동입니다. 3.폭력 및 위급한 상황에서도 대처 할 수 있는 정통 호신운동입니다. 4.귀댁의 자녀를 예의 바르고 패기 있는 젊은이로 교육 시키겠습니

다. 5.검도 수련의 목적은 결코 남을 이기기 위해서 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능력을 수양 하는 것입니다. 홈페이지 : www.hdgd.ca 상담문의 : 778-840-2159 버나비 수련관 : 4277 Kingsway 노스밴 수련관 : 1326 Main st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 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 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믿음의영광운송 - <개업기념 30% 특별 할인 행사> 개업 기념 할인 기간: 8월23일~ 9월 30일(한시 적) 대상 : 밴쿠버 교민 30 가구 할인 요금 : $50 (2인) ($70불, 30% OFF,시간당 금액) $60 (3인) ($80불, 25% OFF,시간당 금액) 조건 : 1. 선착순 예약마감. 2. 벤쿠버 지역(로칼) 지역내에 한함 3. 기본 3시간 적용 면제사항 : 1. HST (저희는 HST NO 있습니다.) 2. 출발지 요금 (Travel time fee) 제외사항 : 배달품목(Delivery 물품) : 별도의 상 담을 요구합니다. 기타사항 : 1. 본 교민 특별 할인 행사에는 “5톤 트럭(24Foot)과 2명”이 기본으로 제공 됩니다. 2. 상 담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전화로 문의 하시기 바 랍니다. 믿음의 영광운송 604-779-5709 Faith Glory Transportation E-mail: faithglorytranspota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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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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