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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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213>

“네, 있습니다. 보십시오.” 구리따가 서류철을 보여주었다. 잉퐁공사에서 받은 주문서와 편지 봉투까지 철이 되어 있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단 히 고맙습니다. 자 그럼.” “잠깐.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이 또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물 건은 한 달에 한 번씩 차편으로 보 냈는데 야마다 사장도 한 달에 한 번은 우리 제품을 싣고 요꼬하마 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밤에 출발 했기 때문에 우리는 떠나는 것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이나?” “네.” 요시오까 경부는 수첩을 접으면 서 쿠리따씨에게 재차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꼬불꼬불한 내리막 길을 조심스럽게 차를 몰고 내려 갔다.

47 “과장님, 이형사가 김순임씨를 만 났습니다.” 조계장이 장철 과장의 방에 들어 오면서 말했다. “역시 병원에 나타났군요.” “나타나긴 했는데 병실 근처는 못 가고 복도에서 주저주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이냐고 잡아떼다가 방축리 얘기 를 하니까 태도가 달라진 모양입 니다. 자기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고향이 경상북도라고 하는 말을 언뜻 들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형사는 방축리라는 말 한 마디에 그 분의 입이 열린 것을

보고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차차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모르 는 것이 좋습니다. 조계장도 금괴 얘기는 입 밖에 내지 마십시오.” “네 알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라…… 수사 반경이 차 차 좁아지는 것 같군요. 야마다의 성이 구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조계장은 어떻게 생각하세 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구동 권의 고향이 경상북도라면 거이 틀림없을 것 같군요. 아마 오늘 중 으로 조사 결과가 나올 겁니다.” “나오는 데로 알려 주세요.” “알겠습니다.” 조계장이 나가자 책상 위의 전화 가 울렸다. “장과장?” 장과장이 수화기를 들자 뜻 밖에 도 박춘식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박 선생님. 어쩐 일이십니 까?” “일본서 온 전화 내용을 전하려 고 하는데 전화로 얘기해도 괜찮 나요?” “네, 괜찮습니다. 말씀하십시 오.” “야마다가 도자기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알거라 고 했어요. 자 그럼 끊겠어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장과장이 변변한 인사도 하기 전 에 전화는 끊어졌다. 장과장이 조계장을 다시 찾았다. “조계장, 야마다가 도자기를 만 드는 기술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 왔어요. 좀 애매하긴 하지만 경상 북도에 있는 도자기 요를 찾아 보 계속 세요.”

날씨

오늘

대체로 흐림

최고 19

금요일

최저 13

토요일

18/14

16/14

내가 원하는 것은 -사파르디 조코 다모노(1944~) 자신을 재로 태워버릴 불에게 나무가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전할 새가 없는 것처럼 나는 그렇게 널 사랑하고 싶다 자신을 물방울로 사라져 버리게 하는 비에게 구름이 사랑한다는 표현 한 번 할 새가 없는 것처럼 나는 그렇게 널 사랑하고 싶다

---------------------------------------------------사랑은 절망임을 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시인 사파르디 조코 다모노. 사랑 의 문법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 모양이다. ‘자신을 재로 태워버릴 불에게 나무 가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전할 새가 없는 것처럼’이라는 표현은 얼마나 사랑 의 급박함과 부끄러움, 또는 절망을 한꺼번에 표현하고 있는가. 사랑은 이렇게 ‘표현 한 번 할 새가 없는’ 급박한, 절망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시는 그것을 쓰 는 것이리라. 그 절망스러움을. 다시 한번 중얼거린다. 세계 어디서나 사랑은 절망이다. 따라서 시도 절망이다.

info@joongang.ca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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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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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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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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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종합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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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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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지원 거짓말까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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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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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815.25 1823.88(-3.61) (+8.63)  코스닥 481.79 481.28(-1.70) (-0.51) 제14204호 제14203호 40판

값(원)  달러  1160.9(+0.9) 1161.7 (-0.8)

2010년 9월 9월 16일 16일 목요일 목요일 2010년 15일 수요일

C1 E1

3년물)  금리(국고채 3.38%(-0.01) 3.39%(-0.04)

정치도 해낸 ‘평화적 정권교체’은행은 아직  차 보험료는 또 올리고, 예금 금리는 내리고 자동차 운전자들, 은행에 예금 든 고 뉴스분석 객들, 맘이 편치 않게 됐다. 보험료 부담은 커지고, 손에 쥐는 이자는 더 신한 사태가 던진 과제 줄기 때문이다. 평화적 손해보험업계에 정권교체. 한국 정치가 14일 따르면 이걸 이달 실현하는 데 독립올린 후 반세기 자동차보험료를 온라인가까이 자동 걸렸다. 그런데 다음 후진적이라는 정치 차 보험사들이 달에 보험료를 가 이뤄낸 것을 은행들이 아직도 못 또 인상한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 E2, E3면 스페셜 리포트 진동수 “책임자>>꼭 문책” 는 이루고 있다. 지배구조가 안정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다음 있 달 스마트 추석어떻게 달라질까 다는 평가를 받던 신한금융지주의 2.8% 추가로 인상한다. 업무용과 영 박지원 “라 회장 국감 증인에” 내분 사태가 상징적이다. 은행이 전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신한금융 직 행장이자 모회사 사장을 검찰에 지주의 내분 사태와 관련, “문제를 일 고소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넘 서울시중앙일보 2010 일자리박람회개막 으킨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 버 3인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넘버 2 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을 검찰에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만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 은행은 ‘비리 척결’이라는 입장이 로 절차적 문제가 있는지, 실체적 진 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실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없다. 본질은 역시 후계구도를 둘러싼 말했다. 또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 내부 권력투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 위 대표는 이날 “의혹이 있으면 증인 이다. 1991년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19 년간 장기집권을 해온 라응찬( 요청을 대학을 해야 한다”며 신한지 회”라며 “행사에 참가한 기업이사진 박람) 지난달 졸업한라응찬 심보라(23·여) 주 회장을 채택할 회에서 신한지주 이행 총회장의 4000여후계 명을말이다. 채용하겠다 씨는 14일 국정감사 오후 서울증인으로 대치동 서울무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신 사장 스스 계획서를 냈다. 즉석에서 채용이 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 는 한편 금융조세조사 로 물러나면 고소를 수도 ‘실용’ 취업취소할 박람회가 될있 것 린 ‘2010서울중앙지검 서울 일자리박람회’ 행사장 이뤄지는 3부는 신 사장 고소 사건의 수사를 다”고 한 것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스 을 찾았다. 금융권 입사를 희망하는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로 밝힌 셈이다. 지역 갈등과 정치 350여 개의 기업 부스 그는 은행 채용 부스에 들렀다. ‘컨설 행사장에는 검찰은 라 취업 회장의 이희건 명예회장 바람이 영향을각종 줬다는 해석도 차려졌다. 기업 인사 있다. 담당자 팅관’에서 상담도 받았다. 컨설 가 고문료 의혹도 조사키로 했다. 14일 이사회가 신 사장 가 나와 신한지주 채용 요강을 소개하고, 박람 팅을 한횡령 김미경 화인서비스아카데미 직무정지를 의결하면서 내분 사태 김종윤 기자 잘 yoonn@joongang.co.kr 홈페이지(seouljob.incruit.com)를 원장은 “남과 어울리는 밝은 성격 회 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하 통해 미리 지원 서류를 제출한 구직 자와 상담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컨설 취업·메이크업 컨설팅  Close-up 산업디자인의 거장 멘디니 팅관’이었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로 17일까지 SETEC에서 부터 조언을 듣고자 하는 구직자들 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유상(43)씨는 지만 금융권에 입사하기 원한다면 컨설턴트로부터 “인터넷 취업 포털 꼼꼼한 성격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에 입사지원 서류만 내놓고 기다리면 안 된다”며 “인맥을 활용하든 직접 게 좋다”고 조언했다. <디자이너> 2010 서울 일자리박람회가 14일 개 기업체를 찾아가든 적극적으로 뛰어 서울 청담동의 막했다. 서울시가‘차움(CHAUM)’. 주최하고, 중앙일 야 취업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차병원이 ‘미래형 보가 후원하는 국내병원’이란 최대 규모 구호 취업 ‘취업 이벤트관’에도 줄이 길게 늘 아래 지상 14~15일에는 2~7층 6개 층20~55세 연면적 2만 박람회다. 구 어섰다. ‘메이크업 컨설팅관’ ‘이력 ㎡(약 6000평) 마감공사를 직자를 대상으로규모로 한 ‘청·장년 취업박 서용 무료 사진 촬영관’ ‘취업 운세 하고 있는 이곳에 14일 특별한 손님 이벤트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광 람회’가, 16~17일에는 여성· 고령자(55 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 산업디 세 이상)를 위한 ‘여성·어르신 취업 석 인크루트 대표는 “여러 기업의 인 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79· 사진 박람회’가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오) 사 담당자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였다.서울시장은 그는 다음 “서울시에서 달 개관하는처음으 이 병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세훈 원의 로고 디자인을 총괄했다. 로 주최하는 계층 통합 일자리 박람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17∼18일 ‘디자인 서울 국제회의’ 을 주도해 이 분야 역사에 큰 족적 참석차 방한한 그는 이 병원의 내부 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78년작 ‘프 디자인과 제복·시트 등 곳곳에 들어 루스트 의자’, 94년작 알레시의 와인 Close-up 김상헌 NHN 대표 갈 로고를 점검했다. 기자와 함께 병 오프너 ‘안나 G’ 등이 꼽힌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 두센터 등에 영구 소장돼 있다. 차병원 새 로고 디자인 총괄 그는 근래 LG전자·LG하우시스· ‘디자인 서울’회의 방한 “공룡이라는 한국도자기·롯데카드 국내 기업 말엔 독점등같은 부정적 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참석 흔히 ‘공룡’ 들과도 많은 작업을 했다. LG전자가 으로 불린다.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어감이 담겨 있는 것 같은데, 지구촌 지난해 9월돌리면 출시한너무 ‘멘디니 원을 돌아다닌 두 시간 엷은 미 으로 눈을 초라한디오스 현실” 에서 10년 가까이 70% 내내 안팎의 압도 김치냉장고’는 국내 프리미엄 김치 소를 잃지 않았지만 마음에 꼭 들지 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작은 업 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않는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할 때는 거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체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겸허하게 반 멘디니는 “산업디자인은 실용성이 장(巨匠)의 기운이 물씬 났다. 아우 성하겠지만 국내 검색 점유율 몇% 이를 발판으로 게임사업까지 우선이지만 창조에 관한 욕심을 “원내 카페 벽면에 들어간 로고의 그리 르는 국내 인터넷업체 정상이다. 연 는 글로벌 경쟁력이란 차원에선 버려 서는 안 된다”고 바탕색이 너무 탁하다.” 않다”는강조했다. 말도 했다.상업성과 매출이 2년 연속 1조원을 넘긴 데다 중요하지 미학의 조화가미국의 필수적이란 이야기다. “운동센터의 창에 새겨진또한 로고를 세계 최대 검색 4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가 경쟁상대는 “기업과 디자이너는 부부와 같다”는 더 눈에 확 띄게 할 수 없느냐.” 공할 만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 업체인 구글이다. 우선 구글이 앞서 비유도 했다. “부부싸움이 벌어지면 멘디니는 이탈리아 음성검색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 장도 “NHN 1931년 같은 업체가 많이 밀라 나와 가는 결국 아내(디자이너)의 말을 들어야 노에서 태어나 필립스·카르티에·에 인다. 그는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가정이 화목하다”는 것이다. 96년 LG 르메스·스와로브스키 브 96년까지 판사로 근무하다 하지만 취임 1년5개월같은 만에명품 처음으 랜드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았다. 80 그룹에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법률고문으로 영입됐다. 2008 로 경기도 분당 본사 집무실에 년대에는 진보적 디자인그룹 ‘멤피 년 NHN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서 언론 단독 인터뷰에 나  자리를 E11면으로 스’의 일원으로 으로 옮긴이어집니다 뒤 지난해 4 선 김상헌(47 ) NHN디자인 운동 사진급진적

기업부스 350여 개 “4000여 명 뽑을 것”

“기업·디자이너 관계 부부와 같아

싸움 벌어지면 아내 말을 들어야”

“공룡? 글로벌 시장선 초라해”

대표의 반응은 다소 의외 였다. “잘나가는 업체, 국 내 1등 업체라는 수식어가 솔직히 부담스럽다” 는 것이다. 그는

월 대표가 됐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co.kr

슈워제네거 KTX 원더풀

>>E9면  E9면으로 MB 한국기업 참여 지원해달라 이어집니다

는 ‘참호전’으로 검찰 수 업용은 각각 2.3%,돌입했다. 1.5%씩 오른다. 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양측의 ‘교 AXA손해보험과 하이카다이렉 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수사 결과 발표 이후도 문제다. 보험사들 자구 노력 없이빅 3 모두 검찰 수사나 해임 소송에 걸 려 어느 누구도 안정된인상 경영을 두있다. 달새 7% 가까이 할 입장이 아니다. 신한 내부에선 라 회장의 후계뿐 아니라자동차보험료 이 행장의 후 트도 다음 달 개인용 임을 놓고서도 물밑 올릴 경쟁이 벌어졌 를 각각 2.6%, 2.5% 전망이다. 다는 얘기가 나돈다. 위성호 신한지 이달 초 보험료가 평균 4% 가량 인

상된 것을 감안하면 보험료는 두 달 만에 7% 가까이 오르는 셈이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손해율이란 고객에게 받 은 보험료 중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 하는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손해율 이 80% 초반을 넘으면 보험사가 적 자를 본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손해 율은 80%를 넘어섰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사업비나 경비 를 줄이는 자구(自救)노력은 제대로

한은 기준금리 동결하자 은행들 줄줄이 금리 인하 하지 않고 보험료를 또 올리는 데 대 해 고객들은 반발하고 있다. 사업비 란 보험 계약자에게서 거둬들인 보험

료 중 설계사 수수료, 관리비, 인건비 등으로 지출된 돈으로 자동차보험의 원가에 해당된다. 보험사들은 지난달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사 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이 말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권희진 기자 hjkwon@joongang.co.kr

 E7면으로 이어집니다

신한 빅3 내분사태 본질은 후계구도 둘러싼 권력투쟁 지역 갈등정치 바람도 영향 경영승계 프로그램 만들어야 주 부사장, 신한은행 김형진 부행장,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가 일과성 주로서) 사외이사를 파견했다면 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누가 누구 한 사태 해결에 생산적 역할을 했을 결국은 결자해지(結者解之)다. 은 이성락 부행장 등 실명도 언급된다. 위 부사장은 지난 9일 나고야 주주 의 뒤를 잇느냐 하는 사람 문제는 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국민연금이 행들이 자체적인 승계 프로그램을 설명회 이후 브리핑을 담당해 주목 속된다. 유사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지분을 가진 회사에 주주권을 행사 만드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관치의 을 받았다. 김 부행장은 경북고·영남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주인 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 소지도 줄인다. 미국 씨티그룹은 특 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만 72세가 넘 대를 나온 TK다. 역시 TK인 이 부행 없는 은행에서 어떻게 평화적 경영권 라고 말했다. 장은 신 사장 측에 동정적이라는 평 승계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과도한 연임을 제한하자는 얘기도 으면 더 이상 이사로 선임되지 못하 있다. 그렇다고 법으로 강제하긴 어렵 게 한다. 라 회장은 1938년 11월생. 가를 받는다. 익명을 원한 신한은행 하느냐가 중요 과제로 떠오른다. 관계자는 “이번 내분은 빅3의 갈등 일단 주주권을 강화하자는 의견 다는 의견이 많다. 권종호 건국대 교 씨티그룹이라면 내년 3월 주총에서 못지않게 다음 주자들의 이해관계가 이 나온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 수는 “내부 통제와 주주 감시를 통해 퇴임해야 한다. 김원배·권희진 기자 있는 경영자를 물러나게 사장은 15일 “(6% 지분을 가진 대주 얽혀 사태가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onebye@joongang.co.kr 14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한 ‘2010 서울 일자리 박람회’. 문제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350여 개하는 기업 채용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도훈 인턴기자


C2 E 2 스페셜 리포트 - 스마트폰 400만대 시대, 명절이 달라진다

2010년 15일목요일 수요일 2010년 9월9월 16일

C3 E 3

한우 등심 촬영에 100 사용

스마트 추석

전복 찍을 땐 1시간 기다려야

기업도 소비자도 ‘손 안의 PC’ 거대한 시험장

백화점마다 ‘선물 가이드북’ 공들이기 백화점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치 열하다.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추석 선 물가이드북(카탈로그)이 꼽힌다. 특히 구 매량이 많은 법인고객들은 선물가이드북 을 보고 구매 품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 아서다. 선물가이드북을 돋보이고, 고급스 럽게 만드는 게 판매량과 직결된다. 권당 제작가격만 1만~2만원에 달한다. 업체들은 무엇보다 사진 촬영에 공을 들 인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추 석 연휴 60~70일 전부터 가이드북 제작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라고 소개했다. 현대 백화점은 한우 세트를 촬영할 때 20년 넘게 쇠고기만 다듬은 장인이 동행하는 것을 원 칙으로 한다. 고기의 신선한 육질이 충분히 드러나야 하는 만큼 쇠고기를 미리 잘라놓 지 않고, 냉동차에 싣고 와 촬영 직전에 부 위별로 손질해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추석을 1주일 앞둔 요즘 이동통신 업계엔 긴장이 감돈다. 사상 첫 ‘스마트 명절 연휴’라는 승부처를 맞은 때문이다. 7개월 전 설 무렵 스마트폰 사용자는 125만 명이었지만 지금은 세 배 이상인 394만 명이다. 곳곳에 와이파이존이 생겼고, 통신 업체들은 앞다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손안의 PC’ 스마트폰과 넘쳐나는 애플리케이션, 끊김 없는 인터넷 사용이란 새 환경은 국민들의 추석 쇠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통신업체선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전국 휴게소·역마다 와이파이존 연휴기간 ‘앱’ 경쟁도 치열할 듯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둔 14일, 경기도 분당의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사무실은 부산했다. 전 국 176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156곳에 와이파 이(WiFi, 근거리 무선랜) 설치를 완료한 것이 하루 전이었다. 나머지 20곳도 추석 전까지 망 구축을 마쳐야 한다. 이대산 본부장은 “귀성에 나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국 모든 휴게소에 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막바지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분당의 SK텔레 콤 네트워크관리센터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이 동 중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인터넷을 쓰는 ‘데이 터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때문이다. 이장영 센터장은 “혹여 트래픽 폭증 으로 인터넷이 잘 되지 않을까, 전국 요금소 같 은 병목 예상 구간에 용량 증설 작업을 서두르 고 있다”고 말했다. 7개월 새 달라진 세상=스마트폰 열풍이 명 절 연휴의 풍속도를 확 바꿔놓을 듯하다. 설 연 휴가 들어 있는 지난 2월만 해도 스마트폰은 ‘찻 잔 속 태풍’이었다. 2월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는 125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4960만 명)의 2% 남짓에 그쳤다. 그러나 일곱 달이 지난 지금은 394만여 명으로 8%에 이른다. 스마트폰은 ‘손 안의 PC’다. 내비게이션·게 임기·MP3플레이어·소형TV와 카메라 역할을 두루 한다.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 디서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이동 중 사용 에도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스마트 폰을 주로 전화 용도로만 써온 건 기계에 서툴 기도 하지만 비싼 데이터 통신료 때문이었다. 한데 요 몇 달 새 이 부분이 확 달라졌다. KT와

SK텔레콤이 전국 각지에 사실상 무료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와이파이 존을 앞다투어 구축 한 것이다. 더 큰 변화는 바로 지난주 시작됐다. SK텔레 콤에 이어 KT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 작한 것이다. 월정액 5만5000원 이상 사용자에 겐 데이터 통신 용량을 무제한 제공하기로 한 것 이다. LG유플러스도 추석 전에 이 요금제에 동 참할 예정이다. 이제 스마트폰을 정말 ‘스마트폰 답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긴 연휴를 앞두고 활 짝 열린 것이다. ‘인터넷 불통’ 걱정 덜어=덕분에 귀성객들이 편해졌다. 맞벌이 주부 이민희(45·경기도 안산) 씨 가족은 이번 추석 연휴에 충남 서천군 시댁 과 친정에서 4박5일간 느긋하게 지내기로 했다. 고향에서 이처럼 긴 시간을 보내긴 오랜만이다. 양가 모두 어르신들만 계신 집이라 인터넷이 안 됐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17세, 23세인 두 아들은 인터넷 게임을 하지 못해 몸을 비틀 필 요가 없어졌다. 남편과 e-메일과 웹 검색을 하 려고 읍내 PC방이나 인근 친척집을 찾아다니던 노고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이씨는 “남편과 큰아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마음이 한결 편 하다”고 말했다. 명절 내내 무선 인터넷을 마음 껏 쓸 요량으로 가입 요금제를 4만5000원에서 5 만5000원짜리로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한 번 ‘꿈쩍’할 때마다 몇 가지씩 챙겨야 했 던 디지털 기기 수도 줄었다. 매니어가 아니라면 MP3플레이어, 카메라,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 이어(PMP) 모두 필요치 않다. 게임기도 마찬가 지다. 하루 수십 개의 새 게임이 올라오는 스마 트폰 온라인 장터들을 훑어보는 게 외려 흥미진 진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자라면 통 신료 걱정 없이 원하는 게임·음악·영상물을 마 음껏 돌 려볼 수 있다. 실제로 SK텔레콤 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실시 뒤 가 ↗

안 막히는 길 찾아주고  심심할 땐 ‘앱’과 떠나는 김똑똑씨 귀성길 ‘손 안의 PC’라는 스마트폰. 때론 PC 이상의 역 할을 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훨 씬 유용하게 쓸 수 있다. SK텔레콤·KTH·구글 코리아·애플코리아로부터 추석에 유용한 앱을 추천받았다. 이를 활용해 추석 연휴를 보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꾸몄다. 최근 스마트폰을 장만한 김똑똑(가명)씨. 추 석 연휴 첫날 아침 일찍 서둘러 서울 집을 나섰 다. 아내와 두 아이를 차에 태운 김씨가 고속도 로에 진입하자 길게 늘어선 귀성 행렬이 보인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많이 밀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난 다는 즐거움이 크지만 귀성전쟁을 치를 일은 암 담하기만 하다. 일단 ‘고속도로 정보’를 알려주 제14203호 40판

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을 구 동시켜 본다. “일단 신갈요금소를 빠져나가는 게 문제군.” 신갈까지는 시속 10㎞ 미만이지만 그 이후는 시속 20~30㎞라는 정보가 뜬다. 새벽 에 출발한다던 형님댁 식구들은 얼마나 갔을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임IN’에 친구 등 록을 해놓은 덕분에 따로 전화 걸지 않아도 실시 간 소통이 가능하다. “여기저기 많이 막혀요. 경 부고속도로 타지 마세요.” 조카가 올린 메시지를 본 뒤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다시 도로정보 앱을 구동시켰다.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돼 간다. 휴게 소에 들러야겠다. ‘베스트 휴게소’ 앱을 띄워 가 까우면서 음식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을 찾는다. 점심을 먹고 다시 귀성 행렬에 동참한다. 뒷자 리 아이들이 슬슬 지루해 하는 기색이다. 스마트 폰을 건네줬다. 큰애가 ‘푸딩 얼굴 인식’ 앱 ↗

고기를 고르는 것도 까다롭다. 선물세 트 중 가장 잘 팔리는 부위는 갈비이지만, 촬영에는 등심을 사용한다. 한우 특유의 마블링(지방질이 퍼진 정도)이 가장 잘 드 러난 부위가 등심이기 때문. 촬영용 등심 한 덩어리(5㎏)를 만들기 위해 보통 100㎏ 이상의 쇠고기를 사용한다. 이 회사 정육담당 권순권 바이어는 “쇠 고기는 공기에 노출되는 즉시 수분이 마 르고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찍을 수 있 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며 “사진 한 장이 나오기까지 고기를 바꿔가며 10시간가량 촬영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살짝 구워낸 육류 사진 을 많이 사용한다. 요리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활전복은 어항 속 전복들이 모두 같은 모양으로 동시에 입을 벌릴 때가 가장 이상 적인 촬영 시점이다. 7~8마리의 전복들이 동시에 같은 동작을 취하는 순간을 기다렸 다가 50~60컷씩 연속으로 촬영해야 한다. 첫 셔터를 누를 때까지 1시간 이상 기다리 는 것은 기본이다. 과일은 사진에 찍혔을 때 살짝 빛이 나 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빛깔 을 내기 위해 기름이나 물은 사용하지 않 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 광을 낸 다음 촬영 한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올 추석 선물세트 매출 목표는 백화점별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400억~760억원이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 입자들의 무선데이터 이용량이 종전보다 30%가량 늘었다. SK텔레콤 온라인 장터 ‘T스토리’를 운영하 는 OPM사업팀의 김보영 매니저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응 용 프로그램, 이하 ‘앱’)이라며 “길 찾기, 메신 저, 불법파일 검색, 뉴스 보기가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현재 T스토어의 분야별 앱 다운로드 순 위는 생활·위치(44%), 재미(34%), 게임(11%), 음 악(4%) 순이다. ‘추석 레이스’ 승자는=이번 추석은 이통사 내비게이션(이하 ‘내비’) 서비스의 시험대라 할 만하다. 그간 이통업계 대표 내비는 SK텔레 콤의 ‘T맵’이었다. 이번 추석에는 KT가 이 시 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폰4 국내 출시 이 튿날인 11일 애플 앱스토어에 ‘쇼내비’ 앱을 올 린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는 이 앱을 공짜로 내려받은 뒤 무선 인터넷으로 디지털 지도를 수신하면 막히 지 않는 길을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KT는 이 앱을 추석 전에 상용화하기 위해 통상 일주일 정 도 걸리는 앱 등록 기간을 이틀로 단축하는 열 성을 보였다. 하지만 연휴 중 벌어질 이통사 간 레이스의 본 령은 역시 원활한 인터넷 접속이다. KT·SK텔레 콤·LG텔레콤 모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선 언한 마당이다. 하지만 수도권 내 요금소 부근 등 트래픽이 한 꺼번에 몰리는 지역에선 언제 데이터 송·수신이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각지에 흩어 져 있던 친지들이 모이는 만큼 각자 보유한 스마 트폰의 성능과 디자인, 이통사 서비스에 대한 갑 론을박을 벌일 가능성도 크다. 오랜만에 맞은 여 유시간을 ‘스마트폰 탐구’에 바칠 작정인 이들도 많다. 이통업계는 물론 단말기 제조사, 앱 개발 사들마저 이번 ‘추석 레이스’ 결과에 맘 졸이는 이유다.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노래방·게임  차례도 도와줘 ↘ 으로 자기 얼굴을 찍더니 유명 탤런트를 닮 았다는 분석 결과에 우쭐해 한다. 가족들이 서 로 사진을 찍으며 재밌게 논다. 그것도 시들해지 자 이번엔 ‘윷놀이’ ‘고스톱’ 등 재밌는 앱들을 이것저것 내려받았다. “흠~ 스마트폰 덕분에 지 루할 틈이 없네.” 이튿날, 부모님 댁 마루에선 차례 준비가 한창 이다. 홍동백서든가, 아니면 그 반대? 매년 차리는 차례상이지만 항상 헷갈린다. 이걸 어디 적어놨 던 것도 같은데…. 참, 스마트폰이 있었지. ‘제사 상 차리기’ 가이드 앱을 찾는다. 그림 설명까지 곁 들여져 있어 그대로만 하면 된다. 지방 쓰는 법도 나와 있다. 차례 뒤 일가 친척들과 제사 음식을 먹 으며 밀린 얘기를 나눴다. 스마트폰으로 ‘노래방 책’ 앱을 켰다. 가사·가수·제목별로 곡목을 선택 할 수 있다. 즉석 노래방이 꾸며졌다.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큰아들 이 배탈이 났다. 2년 전에도 이 녀석 온몸에 두드 러기가 생겨 한밤중에 문 연 병원을 찾아 두 시 간 넘게 헤맸었다. 이번엔 그럴 일이 없다. ‘응급 실 114’라는 앱을 켠다. 가까운 10개 응급실 정 보가 순식간에 뜬다. 약국도 ‘에이알팜’ 앱으 로 찾았다. 가까운 약국의 이름과 위치가 상세히 나온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생각보다 차가 잘 빠 진다 싶어 속도를 내다가 앞차를 들이받았다. ‘긴급 교통사고 대처’ 앱을 구동시키니 교통사 고 발생 시 대처 방법이 단계별로 나와 있다. 보 험사 연락처 리스트와 전화번호, 가까운 정비 소·병원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게 올 추석 은 ‘스마트 명절’ 원년이라 할 만했다.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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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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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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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는, 당신은 할 수 있다’ 경제 issue &

이한중 성용하이테크 대표

부도 위기로, 거래처 못 뚫어  하늘이 꺼지듯 힘겨웠던 시절 나를 일으키기 위해 만든 노래 모두를 위한 ‘응원가’ 됐으면

나에게는 세 가지 직업이 있다. 첫째는 중소 기업 최고경영자(CEO)다. 경기도 김포에서 26년째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수출이 호조여서 매출이 200 억원을 넘을 듯하다. 둘째는 발명가다. 세 계 최고 기술로 승부한다는 목표로 밤낮으 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자연스럽게 발 명가 소리를 듣게 됐다. 우리 회사는 규모는 작지만 ‘알루미늄 반응고 기술’을 상용화했 다. 일반 알루미늄의 강도를 50% 이상 높인 기술이다. 이를 토대로 크라이슬러 같은 글 로벌 자동차업체에 특수기어를 공급하고 있 다. 회사가 보유한 특허만 90여 개다. 나의 셋째 직함은 가수다. ‘나는 할 수 있 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내가 만든 노래 ‘나는 할 수 있다’ 가사의 일 부다. 2008년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 주기 위 해 만든 트로트풍의 노래인데, 지금은 우리 회사의 사가(社歌)로 쓰고 있다. 그리고 이 노 래 덕분에 내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코끝이 시큰해진 다. 노랫말이 내 인생과 닮아서 그렇다. 대 개의 중소기업이 비슷한 사정이겠지만 성 용하이테크는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는 아 니다. 기술 개발에 실패해 부도 위기에 몰 린 적도 있고, 거래처를 뚫지 못해 좌절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날은 그냥 이대로 세상이 끝나 버 렸으면 하고 인생살이를 비관했던 기억도 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 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노래는 나에게 신 명과 자신감을 줬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 줘야겠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가장 먼 저 생각난 게 회사 직원들이었다. 점심식사 후에나 조회시간에 조심스럽게 이 노래를 틀었는데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작 업에 열중했고 능률도 올랐다. 그렇게 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사가로 재탄생했다.

나중에는 기업 단합대회 같은 행사에서 초대 가수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외부에서 요청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이 노래는 정식 CD로 제작됐다. 몇 차례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전국 노래방에 ‘나는 할 수 있다’ 노래가 등록돼 있다. 인터넷에도 노래를 올렸는데, 40~50대 직장인들로부터 “이 노래를 들으면 기운이 난다. 뭔가 해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는 댓글을 보고, 나 도 덩달아 힘이 솟았다. 최근엔 ‘빨간색 무 대 의상’도 마련했다. 나는 제조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평범 한 사람이다. 조금 다른 게 있다면 모든 일 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점이다. 즐거운 생각 을 가져야 일에 의욕이 생기고 남들과는 다 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힘도 생긴다. 그렇게 해서 기업가가 됐고, 발명가가 됐으 며 가수까지 하게 됐다. 요즘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제가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린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대기업의 실적은 부쩍 좋아졌는 데 중소기업에까지 그 온기가 전달되지 못 해서다. 대기업들이 상생방안을 내놓고 있 지만 중소기업들은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사실 납품단가를 올려 받지 못해 수익성이 떨어진 중소기업에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 해야 하는 대기업에도 ‘상생’은 어렵고 힘 든 숙제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긍정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대·중소기업 CEO 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상대방의 마음을 헤 아린다면 더 좋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 다. 대기업과 협력업체 CEO가 넥타이를 풀 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루 이틀간 워크 숍이라도 하면 어떨까. 협력업체로부터 원 가 절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언제든 ‘나는 할 수 있다’ CD를 무료로 나눠 줄 뜻이 있다. ‘나는 할 수 있 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당신은 할 수 있다…’.

취재일기

쌀 문제 한 방으론 못 풀어  복합처방을 비즈 칼럼 장원석 단국대 농경제학과 교수

쌀이 남는다면 풍요를 구가해야 하는데, 요즈음 농촌에선 한숨 소리가 요란하다. “쌀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요, 혼이다”고 외 쳤던 어느 소비자단체의 회원은 착잡한 마 음을 추스르기 어려워 말하기조차 꺼린 다. “쌀을 사료화한다니, 사람이 짐승으로 전락했다”고 흥분하는 사람도 있다. 다행히 정부는 사료화 검토를 철회했지 만,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5년 연속 의 무수입량은 늘고, 생산은 과잉이며, 1인당 소비량은 줄고, 재고처리는 미온적이었기 때문이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해 지난달 31일 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정부는 뭘 하고 있었느냐”는 질책과 함께 시장원리 를 무시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냉소적 시각 도 있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는 고충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여하튼 쌀은 ‘한 방’으로 해결할 수 없 는 복합적인 사회재다. 그럴수록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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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수급구조가 되도록 근본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쌀의 관세화를 통해 의무수입량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세화 유예를 결정한 2004년엔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의 윤곽이 안 잡힌 상태였으나, 이후의 협상 결과와 국내외 가격차, 환율 등 의 변화를 감안할 때 이제는 관세화로 가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다. 관세화가 늦어질수 록 매년 의무수입량이 늘어나므로, 내년 1 월 관세화를 목표로 서둘러야 한다. 둘째, 타 작목으로의 전환을 적극화해 쌀 생산을 줄여야 한다. 이때 정부가 추진 중인 ha당 300만원의 장려금으로는 올해처럼 감 산 효과가 미미하므로 400만원으로 인상해 야 한다. 400만원을 지급할 경우, 소요예산 은 1만ha 기준 400억원으로 변동직불금 감 소액 419억원을 제하면 1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논에 콩·옥수수·사료작물 농 사를 지을 경우, 현재의 쌀농사보다 ha당 약 150만원 정도 더 많은 소득을 올리므로 유 인책이 될 수 있다. 한편 콩농사는 벼농사보 다 힘이 들고, 배수가 잘되는 지형이어야 하 는 등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인프라 지원, 기술·경영·가공·유통·판매컨설팅 지원을 병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 셋째, 소비량 증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 이를 위해 가공용으로의 대폭적인 공급 이외에 국민적 관심사인 웰빙 식생활도 강 화할 필요가 있다. 쌀·콩·팥·옥수수 등이 밀 가루 음식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점을 널리 알려 쌀의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 또 관행농 법 대비 17% 정도 소출이 떨어지는 유기농 을 확대함으로써 전체 쌀 생산량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로컬 푸 드 운동을 장려해 안전한 식생활로 국민건 강을 증진해야 한다.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 해 축산업을 하면 순환농법이 되므로 녹색 생활이나 녹색정책적 의미도 있다. 넷째, 유통 고속도로나 KTX를 이용해 유통비를 절감해야 한다. 시·군 단위 유통 회사 또는 조합법인 설립(1단계)을 거쳐 도 단위 또는 몇 개 시·군의 연합(2단계), 미 곡종합처리장(RPC)과 농협중앙회 공동 출자의 전국 단위 유통회사(3단계)로 발전 시키거나 2단계가 생략된 3단계로의 직행 도 모색해 유통 혁명을 이뤄야 한다. 이에 더해 사이버 거래를 접목해 혁명적 쌀 유 통KTX를 개설해야 한다. 끝으로 대북 지원문제는 남북관계의 진 전을 위해 전략적·인도적 차원을 함께 고 려해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쌀은 단 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통일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전성시대  인프라는? SK텔레콤에 이어 KT가 무제한 데이터 요 금제를 시작하면서 이동통신에도 바야흐로 ‘데이터 전성시대’가 코앞에 닥쳤다. 얼마 전만 해도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인터 넷 사용을 꺼렸다. 마치 20여 년 전 고향 부 모님께 안부전화라도 걸면 “얘야, 시외전화 요금 비싸니 얼른 끊어라”고 했던 것처럼 말 이다. 그럴 걱정이 없는 이동통신 요금제라 니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을 내면 무선 데이터를 한없이 써도 될까. 아직 미심 쩍은 표정들이다.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 다는 한 지인은 “‘3G(3세대)에 연결합니다’ 라는 문구가 휴대전화 화면에 뜨면 아직도 화들짝 놀라 무료 서비스 공간인 와이파이 를 찾는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의 이른바 ‘서비스 품질(Ouality of Service) 제어’ 정책도 도마에 올랐다. SK텔레콤과 KT는 월 5만5000원 정액제 고 객이라도 하루에 70~75메가바이트(MB)를 넘게 쓰면 서비스를 제한한다. 과도한 데이 터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 SK텔레콤 QoS 제어를 가리켜 ‘그게 무슨 무제한이냐’고 따지던 KT가 비슷한 QoS 제어정책을 내놓 아 계면쩍게 된 것도 같은 까닭이다. 이들 업체는 이런 통제를 가하는 근거로 미국 AT&T를 꼽는다. 월 30달러 이상 요

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데이터 무제한 서비 스를 하던 이 회사는 트래픽 폭주로 통신 불통 사태를 겪은 뒤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6월부터 신규 가입자에게 15달러를 받고 200MB를, 25달러를 받고 2기가바이 트(GB)를 제공하는 종량제로 바꿨다. 전체 트래픽의 40%를 차지하는 상위 3% 데이터 과다 사용자들에게 사용료를 물리기로 한 것이다. 국내에서 당장 통신 불통 사태까지 나타 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문제는 앞으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희수 박사는 “이 용자들이 무선 데이터를 얼마나 어떻게 쓸 지 예단하기는 힘들다. 무선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라 통신망 효율화와 네트워 크 증설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통신업계 의 네트워크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 면 KT의 ‘모바일 원더랜드’나 SK텔레콤의 ‘데이터 하이웨이’는 공염불이 될 수 있다. 느리고 자주 끊기는 무선인터넷을 고객들이 참아줄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 않다. acirfa@joongang.co.kr

박혜민 경제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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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미래, 부품소재에서 찾다

2010년 14일목요일 화요일 2010년 9월9월 16일

차 레이더 우리 손으로  5% 부족한 첨단부품 개발 나섰다  뼛속까지 국산 자동차 만든다

13일 오후 경기도 기흥시에 있는 ㈜만도의 중앙연구소에서 이한주 연구원(왼쪽)이 외국인 직원과 함께 지능형 레이더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만도 제공]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의 전자연구소. 정성 희(33) 연구원이 컴퓨터를 이용해 레이더 시 스템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차 앞쪽에 레이 더 빔을 쏴 전방의 물체를 감지하고, 충돌 가 능성을 판단해 경고장치나 브레이크에 전달 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고급 수입차나 제네시 스급 이상 국산 차량에는 이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전량 수입품이다. 만도는 이걸 국산화하 겠다는 것이다. 만도는 2008년부터 센서뿐 아니라 이 센서를 다른 제어장치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센서 중 가장 성능이 뛰 어난 77G㎐의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크기는 기 존 제품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여 기에 장거리와 근거리 레이더로 분리된 시스템 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만도는 신호처리 기술 등에 대한 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그러나 전방에 보이는 여러 목표물을 동시 에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술, 주행환경이 바뀌 면 자동으로 레이더 빔의 각도를 조정하는 기 술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만도가 이처럼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이 유는 차량 용 레이더 시장이 빠르게 팽창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이 시장은

엔진 만드는데 연료펌프는 수입 수출 늘어도 일본·독일엔 적자 에어백 인플레이터도 국산화 나서 2013년 13억 달러, 2015년에는 17억 달러에 이 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또 2014년께엔 차량 가격 가운데 전장품(전기로 작동되는 부품)의 비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용 레이더는 전장품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가 장 큰 제품이다. 만도의 오준남 상무는 “차량 용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하면 무역적자 개선 과 해외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에 차량 레이더 시스템과 같은 핵심부 품 20가지를 국산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자동차 분야에는 레이더 외에 전기차의 전력 모듈, 에어백 내부 기폭장치(인플레이터) 등 세 가지가 뽑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 비 율을 일반 승용차의 경우 90~95%로 추산한 다. 나머지 5~10%는 없으면 차를 굴리지 못 하는 핵심 부품이거나 고급 차량에 쓰이는 첨단 제품이다. 예컨대 가솔린 엔진은 만들 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고압연료펌프는 전량 수입한다. 또 일반 카시트는 국산화가 가능

하지만 통풍이 가능한 카시트는 국내 기술로 는 만들지 못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 산업팀장은 “고가 차량에 쓰이는 부품일수 록 수입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품산업이 아무리 성장해도 부품 수입액이 줄지 않는 이유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전체 자동 차 부품의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해 흑자액만 83억3100만 달러다. 그러나 일본 과는 6억9400만 달러, 독일과는 4억1200만 달 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방식을 바 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선 단기간에 기 술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으면서도 무역적자 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선택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대 핵심 부품·소 재 육성사업에서 자동차 부품이 세 가지만 선 정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잡아야 할 기술은 많지만 2~3년 안에 개발 가능한 품목 들을 추린 것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에어백용 인플레이터 역시 이런 취지에서 선정됐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의 공기 주머니를 부풀리기 위한 내부 폭발장치다. 국내 시장규모만 연간 2800억원 에 이르는데 대부분 수입품을 쓴다. 국내에선 한화가 연간 200억원어치를 생산하고 있다. 하 지만 매출액 가운데 5억원을 미국 업체에 기 술 이전료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세계적으로 에어백 시장이 커 지면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절실 해졌다. 한화 이용원 상무는 “운전석과 조수 석뿐 아니라 커튼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인플레이터 수입 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조기에 국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카 심장’도 국산화 박차 차량용 전력모듈 개발 프로젝트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 블 루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 으로 140㎞까지 갈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30㎞에 달한다. 배터리에선 직류 전기가 나 오는데 모터를 돌리려면 교류가 필요하다. 여 기엔 전력 변환장치가 필요한데 이 장치의 스 위치 역할을 하는 게 전력모듈이다. 전력모듈은 그래서 ‘그린카의 심장’으로 불 린다. 가격도 전체 전력 변환장치의 50~60% 를 차지한다. 현대차의 정진환 전력변환시스 템파트장은 “친환경 차량에 사용되는 핵심 기 술로, 미래형 자동차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LS산전페어차일드다윈전자 등에서 전력모듈을 만들고 있다. 주로 산업 용 로봇, 태양광·풍력 발전 같은 산업용에 쓰

인다. 그러나 고온·진동·혹한 등 최악의 환경 도 견뎌야 하는 차량용은 100% 일본과 독일 에서 수입해 쓴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 지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 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판단이다. 현대차 중 심의 개발 컨소시엄은 2013년까지 하이브리 드카용 1200V급 일체형 전력모듈과 전기차 용 600V급 일체형 전력모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LS산전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전력모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전자부품연구원이 전력 변환장치를 만들 계 획이다. 개발을 완료하면 국내 시장의 20%가 국산 으로 대체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MS리서치는 세계 친환경 차량용 전력모듈 시장 규모가 2014년 3조6000 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취재팀=최현철·권호·김경진·권희진 기자 chdck@joongang.co.kr 제14202호 40판


C6 18

사회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학생들 부담 큰데  대박 난 전형료로 대학은 ‘해외관광’ 40개 대학 담당자 작년‘수상한 연수’ 국회 김세연(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교 한 사립대의 입학관리 담당자 A씨는 지난 해 4월 8박9일의 일정으로 그리스와 터키 에 다녀왔다. 전국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가 주최한 해외연수였다. 20여 개 대학의 입학업무 담당자와 교육 관련 정부기관 관 계자 등 27명이 참여했다. 연수 목적은 그 리스 아테네 대학과 터키 이스탄불 공대를 방문해 선진 입학전형시스템을 살펴본다 는 것이었다. 하지만 A씨는 “일정 중 대학 방문 시간 은 단 3시간뿐이었다”고 말했다. 아테네대 는 휴일이 겹친 탓에 방문 일정이 취소됐 고 터키에서만 짧은 방문이 이뤄졌다. 나머 지 일정은 그리스의 유명 신전 방문과 크 루즈 탑승 같은 관광으로 채워졌다. A씨는 “참가 비용은 대입 전형료 수입에서 충당 했다”고 밝혔다. 한 달 뒤에는 다른 대학의 입학관계자 43명이 같은 목적으로 9일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에 다녀왔다. 역시 관광이 대부분이었다.

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 은 대입전형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해외연수에 참여한 40개 대학 중 국 립대 19곳과 일부 사립대가 비용을 전형료 수입에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낸 전형료를 관광성 해외연수

대입 선진시스템 배운다 명분 그리스·터키 등 9일간 돌면서

해외연수 참가 대학들의 전형료 수입 2010학년도 기준 (단위:만원, 차익순)

대학명

전형료 수입

지출 뺀 차익

경기대

46억2432

14억5658

동국대

33억1046

12억8181

중앙대

62억7721

9억8445

명지대

34억5489

8억6779

한성대

18억6675

5억9840

단국대

48억7050

5억7951

안양대

9억8869

4억1935

부경대 ※

10억5217

3억9685

고려대(세종캠퍼스)

9억1603

2억7308

인천대 ※

7억9951

2억737

현지 대학 방문은 달랑 3시간

국민대

18억5205

2억202

부산대 ※

10억4035

1억9045

경남대

4억7602

1억6567

에 쓴 것이다. 국립대 중에는 지난해 입시에 서 3억9600여만원의 전형료 차익을 남긴 부 경대를 비롯, 인천대(2억700여만원)·부산대 (1억9000여만원) 등이 포함됐다. 1인당 평균 연수비용은 380만원이었다. 2명이 참가한 경북대는 ‘대학입학전형 관 계자 국외연수 경비’ 명목으로 757만원을 지출했다. 연수 비용을 아예 회의비 항목

충주대 ※

9억3039

1억3515

공주대 ※

6억8579

1억2664

대진대

7억2070

※는 국립대, 나머지는 사립대

1억891 자료:김세연 의원실

에 포함시켜 놓은 대학도 있다. 사립대 20곳도 해당 연수에 참여했다. 이 들 대학은 전형료 수입을 전체 교비 예산에 합쳐서 쓰는 경우가 많아 서류상으로는 전

형료로 연수비용을 냈는지 확인하기 어렵 다. 그러나 한 대학 관계자는 “처리 방법만 다를 뿐 사립대 중에서도 연수비용을 전형 료로 충당한 곳이 꽤 있다”고 말했다. 관광이 대부분인 탓에 연수 보고서도 부 실했다. 보고서 중 체코의 교육제도에 대한 내용은 해당 대학 홈페이지나 백과사전을

대학들 작년 전형료 수입 1575억 올해 대입 치열  수익 더 늘 듯 “지출 내역 투명하게 공개해야” 거의 그대로 베낀 수준이었다. 또 해외 대학 을 방문해 한 질문도 ‘한국인이 몇 명인가’ ‘대학 내에 언어 연수프로그램이 있는가’ 등 입학 전형과는 관계없는 내용이 많았다. 김세연 의원은 “대학들이 전형료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니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 하다”고 지적했다. 8일 시작된 2011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쟁

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학들의 올해 전형료 수입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205개 4년제 대학의 수시와 정시 전 형료 수입은 모두 1575억원에 달했다. 수시 모집이 확대되고 수시 1·2차 복수지원이 허 용되면서 수험생들의 전형료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형료는 평균 7만~8만원이고 10만원이 넘기도 한다. 서울 광영고 장은조 교사는 “수시 전형료 로만 최대 200만원까지 쓰는 학생도 있다” 며 “대학들이 전형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 횟수를 제한해 전형료 부담을 줄여줘야 한 다”고 말했다. 장 교사는 또 “ 대학들이 전 형료 수입의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선진 입학과정을 배우 기 위해 연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도 “내년부터는 국·공립대는 전형료 수입에 서 연수 비용을 지출하지 못하게 하고 사립 대에도 같은 방향으로 행정지도를 강화하겠 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stephan@joongang.co.kr

전주교대 총장 ‘선거 부정’ 축소수사 논란 유광찬 당선자 물품 제공 관련 교수 20명 “검찰이 금액·대상 줄여” 검찰 “선거 무관한 부분 빼고 기소” 전주교대 교수 20여 명은 5월 있었던 대학 총장 선거와 관련된 비리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최근 청와대와 법 무부 등에 제출했다. 교수들에 따르면 전주 지검은 지난달 중순 전주교대 총장 선거 당 선자인 유광찬(초등교육과) 교수를 유권자 들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교육공무원법 위 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 교수는 선거를 앞둔 2~4월 주변의 교수들에게 지지를 부탁 하며 사진 액자·허브 비누·향수·골프공 등 총 8만원어치의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 다. 교육공무원법은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 보자의 경우 선거 6개월 전부터 유권자에게 일체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당선자는 9월 1일 총장에 취임할 계획이었지만, 검찰이 기소를 하면 서 임용이 유보된 상태다.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당선자가 총장 선거를 앞 두고 교수들에게 돌린 물품들.

진정서를 낸 교수들은 유 교수가 뿌린 물 품의 금액이나 대상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크게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교수 5명이 경 찰 조사에서 액자와 비누 등을 받았다고 진 술했는데도 검찰은 3명의 교수가 8만원대의 물품을 받은 것으로 조서를 작성했다는 것 이다. 이들에게 제공된 식사 비용 등을 포함 할 경우 금액은 20만원이 넘는다. 실제 매장 에서 확인한 결과 허브 비누는 판매가격이 2만3000원인데도 검찰 조서에는 1000원으 로 돼 있다. 교수들은 진정서에서 유 교수가 다른 교 직원들에게도 선물을 돌린 사실이 확인되 는데 검찰이 이 부분을 수사 대상에서 제

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음악과의 한 교수는 “‘같은 소속의 교수 5 명 모두가 난 화분을 받았다’고 e-메일을 통 해 경찰에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들 난 화 분은 시중에서 5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 다. 이와 함께 초등교육과 교수들은 비누·향 수를, 학생처 직원들은 사진 액자를 받았다 는 게 진성서를 낸 교수들의 주장이다. 전주교대 박모 교수는 “물품 제공 금액 이 10만원을 넘을 경우 벌금(통상적으로 10 배 이상 적용)이 최소 100만원 이상 나와 당 선 자체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찰이 의도적으로 축소 수사를 한 것 아니 냐”며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공정한 사회 만들기 분위기에 역행하 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식 전주지검 차장은 “선 거 기간 중 물품을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되 지만, 선거와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니라고 생 각한 부분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며 “다른 혐의가 드러나면 언제든지 추가로 수 사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주=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현대차 로비 무죄 변양호씨에 4380만원 보상” 292일간 구속에 140회 재판 받아 법원 “국가가 5명에게 2억 줘라” 현대차 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됐다 무죄가 확정된 변양호(56사진) 전 재정경제 부(현 기획재정부) 국장이 국가로부터 4380 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이태종)는 현대 차 로비 사건과 관련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 은 변씨 등 5명에게 총 2억여원의 형사보상 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형사보상금은 범죄 혐의로 체포·구속을 당 했다가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이에게 ‘억 울한 옥살이’에 대한 보상으로 국가가 지급 하는 돈이다. 변씨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3년 넘게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며 292일 동안 구금됐다. 변 씨가 구속된 것은 2006년 6월. 현대차 계열 제14204호 40판

사인 위아와 부품공급 업체인 아주금속이 한 국산업은행 등에 진 빚 을 탕감해 달라는 부탁 과 함께 김동훈(62)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로 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였다. 변씨는 구속 4개월여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고 이듬해 1월, 1심에서 무 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2008년 8월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을 깨고 변씨에게 유죄를 선고 하면서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1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원심을 파기하면서 변씨는 다 시 보석으로 풀려났다. 같은 해 5월 서울고 법이 환송심에서 “돈을 건넸다는 김 전 대 표의 진술이 자꾸 바뀌어 믿을 수 없고 달리 물증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이 상고해 9월에야 무죄가 확정됐다. 변씨는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로 2006년 11월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무 죄를 받았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론 스타 사건 때도 구속 영장이 신청됐지만 “보 석으로 풀려난 지 얼마 안 됐고 이미 10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등의 이유로 기 각됐다. 지난해 12월 항소심 무죄 선고 후 변 씨는 “140번 넘게 재판 받았고 10번 넘게 선 고를 받았다”며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재판부는 구금 당시의 재산·정신적 피해, 연령·직업 등을 고려해 변씨 등의 보상금을 하루 15만원으로 책정했다. 변씨와 같은 혐 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 은 박상배(65)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성 근(62) 전 산업은행 본부장이 각각 4785만 원, 이정훈(54)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장 이 2040만원, 김유성(68) 전 대한생명 감사 가 4245만원을 보상받게 됐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일산IC서 부탄가스 통 폭발 15일 오후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에서 부탄가스 통 1만4000개를 실 은 트럭이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도로공사 직원들이 불에 탄 부탄가스 용기를 수거하는 등 현장을 정리하 고 있다. 이 사고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방향은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고양=연합뉴스


스포츠 C7 28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0년9월 9월16일 16일 목요일 2010년 목요일

‘9분 동안 5골 먹어주기’

아마복싱연맹 집행부 물갈이, 칼 빼든 체육회

문화부, 축구협회에 조사 지시

직접 운영하며 새 회장 선출키로 국제연맹도 징계 철회 가능성 아시안게임 출전 길 터

광양제철고 포철공고에 대패 승부조작 의혹 제기돼

고교 축구 명문인 포철공고와 광양제철고 가 승부조작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두 팀은 포스코 산하의 프로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 (포철공고)와 전남 드래곤즈(광양제철고)에 서 운영하는 축구단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 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엄정한 조사와 문책 을 촉구했다. 문화부는 두 학교의 승부조작 의혹과 관 련해 14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선 규 제2차관은 “이번 사건을 일회성 해프닝 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체육계에 공정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축구협회에 강력한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문화부보다 한발 앞서 움직였 다. 13일 오세권(축구협회 상벌위원회 부위 원장)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 회를 구성했다. 당시 경기 감독관과 심판, 목 격자들의 증언과 경기 자료를 취합해 3~4일 내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오 위원장은 “조 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감독 징계는 물론 두 학교의 왕중왕전 출전권 박탈도 가능하다” 고 했다. 승부조작 의혹은 11일 SBS 고교클럽 챌린 지리그(프로축구 산하 유소년팀) B조 예선 최종전에서 불거졌다. 이날 전까지 광양제철고(승점 23점)가 1 위, 울산 현대고(승점 21점)가 2위였다. 광주 금호고와 포철공고(이상 승점 17점)는 골득

‘같은 집안’ 소속 두 팀 한국 아마추어 복싱선수들의 광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 길이 열릴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15일 태릉선수촌에서 이 사회를 열고 국제복싱연맹(AIBA)에서 퇴 출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KABF)을 관 리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KABF의 현 집행부는 물러나게 됐고, 대신 박용성 체육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관리위원회가 KABF 운영을 맡는다. 관리위원회는 30일 KABF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뽑기 로 했다. 체육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복싱연 맹의 경우 유재준 전 회장이 취임한 이래 임 원 간 분쟁이 이어졌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 라는 체육회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게다가

함께 왕중왕전 진출 꼼수 의심 실차로 3, 4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경기 에서 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 팀이 가려지는 상황이었다. 금호고는 현대고를 2-0으로 꺾었다. 하지 만 같은 시각에 열려야 할 광양제철고-포철 공고전이 8분 늦게 시작됐다. 광양제철고는 1-0으로 앞서다 금호고 경기가 끝난 시각인 후반 33분부터 9분 동안 5골을 내주며 1-5 로 역전패했다. 결국 금호고는 4위로 밀려 탈락했고 포철 공고가 3위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하지만 광 양제철고와 포철공고가 포스코교육재단 산 하 학교인 데다 광양제철고 선수들이 기본 적인 수비조차 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 면서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손형선 광 양제철고 감독과 박형주 포철공고 감독은 “승부조작은 절대 없었다. 9분에 5골은 충분 히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대한축구협 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부하는 운동 선수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 한 주말리그제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회 복을 위해 도입된 대회가 2년 만에 승부조작 설에 휘말렸다. 최수용 금호고 감독은 “학생들 볼 낯이 없다. 이런 일을 하고 문제 없을 거라 생각 하는 지도자의 사고가 의심스럽다”고 말 했다. 김우철 기자

19일 대구구장서 특별한 고별전 아버지가 시구, 10번 영구 결번 관중 전원에게 기념 손수건도

맨유 박지성(왼쪽)이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수비수 샤샤 파파치를 제치려 하고 있다. 박지성은 76분간 뛰었지만 영국

언론은 그에게 최악의 평점인 4점을 매겼다.

[맨체스터 로이터=연합뉴스]

76분간 9668m 뛰고도 평점 4 ……………… 박지성 실속 없는 질주 챔스리그 첫 경기 최악 평가

6명 밀집 수비에 갇혀 허우적 패스 끊기며 활로 못 열어 고교 축구 챌린지리그가 포철공고와 광양제철고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시끄럽다. 사진은 승부조작 의혹 [광주=뉴시스]

맨유, 레인저스와 0-0 발렌시아 부상, 역할은 커질 듯

한·중 투어서 시즌 첫 2승 나올까 오늘 KEB 인비테이셔널 개막 한·중 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골프대 회(총 상금 4억원)가 16일부터 나흘 동안 강 원도 횡성의 오스타 골프장 남코스(파72)에 서 열린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11번 째 대회로, 국내 프로선수 74명과 광저우 아 시안게임에 나가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4명, 중국 선수 58명 등 총 136명이 출전해 우승 을 다툰다. 이미 10개 대회를 치른 KGT는 서로 다른 10명의 우승자가 나올 만큼 혼전 이다. 이들 10명 중 생애 첫 우승자만도 5명 이나 된다.

최대 관심거리는 시즌 첫 2승 선수가 나올 지 여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대현(22· 하이트)이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김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 며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최강자 반열에 이 름을 올렸다. 김대현에 맞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이승호(24·토마토저축 은행)와 2008년 챔피언 김대섭(29·삼화저축 은행)도 빠트릴 수 없는 우승 후보다. 골프전문 채널 J골프가 16, 17일 대회 1~2 라운드를 오후 4~6시까지, 18일 3라운드는 오후 3~5시까지, 19일 4라운드는 오후 4시30 분~6시30분까지 중계방송한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골프 ^메트라이프 KLPGA 챔피언십(88골프 장·J GOLF·MBC SPORTS+·낮 12시) ^한중 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오스타 골프 장·KBS2·오후 2시) ^일송배 한국주니어선수권대 회(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오전 9시) 농구 세계군인선수권대회(잠실학생체육관·오전 9시30분) 테니스 이덕희배 춘천 국제주니어대회(춘천 국제 제14204호 43판

테니스파크·오전 10시) 배구 ^CBS배 전국남녀중고대회(하동 실내체육 관·오전 10시) ^삼성화재배 전국대학 추계대회(남 해 실내체육관·SBS스포츠·오후 2시) 카누 전국선수권대회(경남 김해카누경기장·오전 10시) 하키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전(김해 하키경기 장·오전 10시)

AIBA에서 제명돼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이 불가능해져 관리단체로 지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KABF는 그간 AIBA와 갈등을 빚어오다 13일 ‘회원 자격 잠정 박탈’이라는 중징계 를 AIBA로부터 받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AIB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 한국 선수 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체육회는 KABF에 “하루속히 새 집행부를 구성하라”고 요구했 으나 KABF는 14일 이사회에서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일(9월 30일) 이후인 다음 달 5 일 새 회장을 뽑기로 했다. KABF가 문제 해 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자 체육회가 관리단 체 지정이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자신들의 요구가 받 아 들여짐에 따 라 AIBA도 조만간 한국에 대한 징계를 풀 것 으로 보인다. 김호 AIBA 사무총장은 연합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집행부가 물러났 고 30일 새 회장이 뽑힌다면 AIBA도 한국 복싱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의 회원 자격 박탈 조치는

AIBA 집행위원회에서 내린 것인데 집행위 소위원회에서 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등록 기한(9 월 30일)을 한국에만 조건부로 늦춰줄 수도 있다. 우칭궈 AIBA 회장과 이 문제를 논의 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 표는 지난달 선발이 끝났다. 남자선수 10명 은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여자 선수 3명은 바베이도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 관리단체=대한체육회는 가맹 경 기단체가 ^지시사항 위반 ^단체장 결원 ^임원 간 분쟁 ^재정 악화 등 의 문제로 사업수행이 불가능하거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책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 을 경우 관리단체로 지정한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기단체 집행부는 해체되고 체육 회가 업무를 대신 관장한다.

양준혁의, 양준혁에 의한, 양준혁을 위한 ‘굿바이 쇼’

beneath@joongang.co.kr

을 제기한 광주 금호고 축구선수들이 14일 교내 축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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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분간 무려 9668m를 뛰었지만 소득이 없 었고 평가는 최악이었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게 임무였지만 생 산적이지 못했다. 종종 실수도 눈에 띄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 퍼드에서 열린 글래스고 레인저스(스코틀랜 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 박지성(29·맨체스 터 유나이티드)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후 반 31분 마이클 오언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76분을 뛰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맨유는 홈에서 아쉽게 0-0으 로 비겼다. 박지성은 무려 6명이 수비에 가담한 레인 저스의 두꺼운 수비벽에 고전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 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4점을 줬다. 4점은 ‘실수가 많고 비판할 부분이 쉽게 눈에 띈

라돈치치 2골 폭발  성남, AFC 챔스리그 ‘4강 예약’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엔 성남 일화가 ‘윤성효(수원 삼성 감독) 축구’에 제동을 걸 었다.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 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 강 1차전에서 수원을 4-1로 대파했다. 윤성 효 감독 부임 후 급상승세를 탔던 수원은 11 일 제주에 0-3으로 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성남의 선봉장은 몬 테네그로 출신 골잡이 라돈치치였다. 라돈 치치는 전반 7분 수원 아크 정면부터 수비수 견제를 뚫고 드리블해 들어가 선제골을 뽑 았다. 수원 염기훈의 동점골과 성남 몰리나

의 추가골로 성남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라돈치치는 홍철의 크로스를 깨끗한 헤딩골 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후 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1점을 더 보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또 다른 8 강전에서는 홈팀 전북 현대가 알샤밥(사우 디)에 0-2로 완패했다. 8강 2차전은 수원과 얄샤밥의 홈에서 22일 열린다. 성남=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수원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 끈 성남의 라돈치치.

[성남=연합뉴스]

선수’에게 주는 최악의 평점이다. 박지성이 평점 4점을 받은 건 2005년 맨유 입단 후 네 번째였다. 박지성은 이날도 부지런히 움직이기는 했다. 하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이날 그의 패스 성공률은 68%(38차례 중 26차례 성 공)였다. 팀 평균 패스 성공률(80%)을 크게 밑돌았다.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공격수들 역시 평점 5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지성은 “이겼어야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 려운 경기였다”며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상 대에게 골을 넣는 방법을 찾아야 했지만 그 렇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 2무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챔피언스리 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2승3무다. 공교롭게도 박지성이 벤치에 머문 경기에서는 2승을 ↗

↘ 거뒀고, 출전한 3경기는 모두 비겼다. 또

박지성은 올 시즌 들어 단 한 번도 90분 풀타 임 출전이 없다. 매 시즌 초반 부진하다 막판 에야 감각을 끌어올리는 슬로 스타터 박지 성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불안한 출발을 보이 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몸 상태가 100%에 가까울 정도로 좋다. 점점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 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한편 맨유 부동의 오른쪽 날개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이날 후반 12분 레인저스 수비 수 커크 브로드풋에게 태클을 당하며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발렌시아의 부상 정도 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AP 통신은 “골절이 의심될 만큼 심각하다. 바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의 말을 인용하며 발렌시아가 올 시즌을 접 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발

내일 새벽 U-17월드컵 4강 도전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4강 신 화에 도전한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트리니다 드토바고 산페르난도 마라벨라에서 나이지 리아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 자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3위)에 이어 한국 여자축구 사상 두 번째로 FIFA 주관 대회 4강 무대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인 공격수 여민지(함안대산고)에게 기대 를 걸고 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맨유 - 박지성 올 시즌 성적 구분

상대

결과

EPL 1라운드

뉴캐슬전

3-0 승 결장

EPL 2라운드 풀럼전

박지성 기록

2-2 무 선발, 후반 22분 교체

EPL 3라운드 웨스트햄전 3-0 승 결장 EPL 4라운드 에버턴전

3-3 무 후반 36분 출전

UEFA챔스리그 레인저스전 0-0 무 선발, 후반 31분 교체

렌시아가 장기 결장할 경우 박지성의 역할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9일 오후 9시30분 숙적 리버풀 과 홈에서 격돌한다. 박지성은 지난 3월 22 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극적인 헤딩골 로 2-1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그는 “리버풀 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며 “홈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약 속했다. 최원창 기자 gerrard11@joongang.co.kr

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1·삼성) 이 성대한 은퇴식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삼성구단은 올 포스트시즌을 끝으 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양준혁의 은퇴 경 기를 19일 SK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에서 치 르기로 했다. 삼성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아름다운 퇴장 을 위해 최고의 은퇴식을 준비했다. 1억원을 들인 은퇴식의 테마는 ‘Blue Blood(파란 피) in NO.10’으로 정했다. 삼성의 고유색인 파 란색과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원히 기억하 겠다는 뜻이다. 양준혁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이벤트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양준혁 은 대학 은사인 도성세 전 영남대 감독을 비 롯해 50여 명의 지인을 은퇴 경기에 초청했 다. 경기 전 부친 양철식씨가 시구를 하고 양 준혁이 시타를 한다. 5회 말 종료 후 전광판 을 통해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되고 경기 후에는 양준혁이 리무진카를 타고 그라운드를 돌며 고별 퍼레이드를 한 다. 양준혁의 등번호 10번은 영구 결번된다. 팬들은 이날 경기의 입장권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예매분 7000장은 모 두 팔렸다. 남은 현장 판매분 3000장을 사기 위해 19일 아침부터 대구구장 매표소는 장

롯데, 8회에 5점 보태 역전승

포천시청, 배드민턴선수권 단체 우승

SK는 ‘매직넘버 6’ 그대로

장은아 세계여자복싱선수권 첫 8강 장은아(22·용인대)가 15일(한국시간) 바베이도스의 브 리지타운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51㎏ 급 16강(4라운드)에서 헝가리의 비비엔 미즈세이를 7-5 로 물리치고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LG트윈스 운영팀장에 김진철씨 프로야구 LG트윈스는 15일 기존의 야구단 운영팀과 스카우트팀을 통합해 운영팀으로 기능을 일원화하 고, 운영팀장에 김진철 현 스카우트팀장을 선임했다. 또 야구단과 농구단의 홍보팀도 통합해 홍보팀장에 이일재 현 구장관리팀장을 임명했다.

양준혁이 19일 은퇴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7월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롯데전서 끝내기 안타를 친 양준혁. [삼성구단 제공]

여섯 타자 연속 안타  불 뿜은 거인 방망이

다이제스트 포천시청이 15일 2010 전국 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 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풀리그 화순군청과의 경기 에서 3-2로 이겨 총전적 5승1패로 우승했다. 남고부 결 승에서는 문수고가 진광고를 3-1로 이겼다.

사진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은 입장 관중 전 원에게 양준혁 은퇴 기념 손수건을 선물하 며, 당일 입장 수익(2400만~3000만원 예상) 을 양준혁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자신 의 포지션이었던 1루수와 좌익수·우익수를 3이닝씩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등장 테마곡 은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로 정했다. 삼성은 과거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 그다지 좋은 관계로 이별 하지 못했다. 이만수 SK 수석코치는 은퇴 과정에서 구단 프런트와 마찰을 빚었다. 김 시진 넥센 감독과 장효조 삼성 2군 수석코치 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 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김 성래도 SK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각별하게 챙기고 있다. 2007 시즌 후 김한수 를 시작으로 2008년 전병호, 2009년 김재걸 등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십수 년 넘게 활약한 스타들의 은퇴식을 치러 주고 코치로 예우 를 해 줬다. 김한수와 전병호는 2군과 재활 군에서, 김재걸은 1군 코치로 활약 중이다. 양준혁도 본인이 원한다면 구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떠날 수 있다. 1993년 삼성에서 데뷔한 양준혁은 통산 2133경기에 출장하며 타석에 설 때마다 타 자 부문 기록을 새롭게 썼다. 출장 경기 수 는 물론 타수(7327)와 홈런(351)·안타(2318)· 루타(3879)·타점(1389)·득점(1299)·사사구 (1380) 등에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신경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김성근 SK 감독은 15 일 부산 사직구장 경기에 앞서 “롯데가 SK 의 사인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14일 경기에서 롯데의 3루 베이스코치가 SK 포수의 사인을 본 뒤 1루 코치를 거쳐 타 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당시 심판진도 “김 감독이 오해한 것 같다” 는 견해를 밝혔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은 “포수 사인이 3루 코치에서 1루 코치를 통해 타자에게 전달되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김 감독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 내용도 가을잔치 못지 않게 뜨거웠다. 8회 초까지는 SK가 5-1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롯데에는 전 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기세가 남 아 있었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7번 정보명의 2루타를 시작으로 3번 대타 이승화까지 여 섯 타자 연속 안타로 단숨에 5점을 보태 역 전에 성공했다. 넉 점 차 열세를 뒤집은 롯데 의 6-5 승리였다. 롯데는 올 시즌 SK전을 7 승12패로 마감했으나 후반기 상대 전적에서 는 5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두 SK는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6에 서 줄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과의 승차는 세 경기다. 삼성이 남은 7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한다면 SK는 9경 기 중 6승 이상을 해야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위 KIA는 광 주구장에서 3위 두산을 6-5로 꺾었다. 두산 의 패배로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 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5일) 롯데 6- 5 SK KIA 6- 5 두산 한화 4- 3 넥센(연장 11회) 오늘의 프로야구 ^LG(봉중근)-SK(이승호·배번 37)(잠실·SBS스포츠·MBC LIFE) ^KIA(정용 운)-삼성(레딩)(광주·KBS N·MBC SPORTS+·이 상 오후 6시30분) 43판 제14204호


E18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뉴스 클립

C9

2010 시사 총정리⑨ <8월 16일~9월 11일> 태풍은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 ‘콤파스’처럼 한반 도를 원모양으로 돌면서 큰 피해를 줬던 7호 태풍 곤파스(Kompasu)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 태풍 ‘매미’나 ‘사라’처럼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더 위력적이라고 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아 두었습니다. www.joins.com과 www.opentory.com에서

노승옥 기자 niceguy@joongang.co.kr

을 찾으세요.

프랑스가 추방해 논란 부른 집시, 국제기구선 ‘로마’라고 불러 <Roma: 순례자라는 뜻>

정치  국제 환구시보(環球時報)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 인민일보의 자매 지. 인민일보가 100% 출자해 1993년 창간 한 ‘환구문췌(環球文 萃)’가 97년 환구시보 로 이름을 바꾸면서 국제 전문 신문으로 변신했다. 타 블로이드판으로 16면씩 매주 월~금 발행되며 전국 43 개 지역에서 동시 인쇄해 150만 부를 발행한다. (8월 23일 12면)

로마(Roma)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쓰는 ‘집시’에 대 한 공식 호칭. 로마는 9세기부터 인도 북부지역에서 다 른 지역으로 이동한 민족으로 산스크리트어 계열의 고 유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1940년대 나치의 박해 를 피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로 대거 이동했다. ‘집시’ 에는 ‘이집트에서 온 사람’이라는, 사실과는 다른 뜻 이 담겨 있다. 그래서 국제기구에서는 이들이 자신을 일컫는 ‘로마’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들 언어로 순례 자, 또는 남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프랑스가 루마니아 출신 로마들을 본국으로 추방하기 시작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8월 20일 14면) 39호실 김정일의 통치자금을 마련 하고 관리하는 노동당 부서. 호텔 과 식당 영업 등 서비스업으로 외 화를 벌어들이는 38호실과 달리 주로 무역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미국은 이곳에서 직접 마약과 수 퍼노트(100달러짜리의 정교한 위 조지폐)의 제조·거래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8 월 30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당 39호실,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 무기수출업체 청송산업 등 3개 기관, 그리고 김영철(사진) 정찰총국장과 관련한 미국 내 모든 자산과 금융 거래를 봉쇄하는 새 행정명 령을 발동했다. (9월 1일 1면) 마드리드클럽 2001년 출범한 국제 민간 친목단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50개국 70여 명의 전직 국가 정상급 인사들이 회 원이다. 정파를 초월해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가 회장 이다. (9월 2일 12면) 오진암 1970~80년대 삼청각·대원각과 함께 ‘요정정치’ 의 근거지로 꼽혔던 식당. 요정으로 개업하기 전에는 ‘정치 깡패’이자 영화계의 대부로 알려진 임화수가 살 던 집이다. 90년대까지는 정치인·기업인 등 유명 인사들 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특히 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 보부장과 북한의 실세인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남북 공동성명을 논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암 은 서울시에 등록된 음식점 1호 업소로 문을 연 지 57 년 만에 철거에 들어갔다. (9월 9일 19면)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203호 40판

아기를 안은 집시 여성이 8일 루마니아 비스트리타 수도원에서 열린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루마니아의 한 집시 지도자는 수백 명의 집시를 추방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제2차 세계대전 때 집시를 대량 학살한 친나치 루마니아 독재자에 비유했다. 국제기구에서 로마라고 부르는 집시는 9세기부터 인도 북부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민족이다.

[AP=연합뉴스]

경제

사회

문화  스포츠

독립보험대리점(General Agency) 여러 보험회사와 계 약을 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파는 일종의 보험 양판 점. 한 회사의 보험상품만을 파는 전속 대리점과 달리 제공하는 상품 정보가 다양하다. 최근 보험 신규 계약 의 절반 이상이 독립보험대리점에서 이루어질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8월 17일 E7면) 스마트워킹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모바일 오피스’, 각종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해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 집 근처 회사 공용 사무실을 활용하는 ‘스마트워킹센터’를 포괄하는 개념. 언제 어 디서나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 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뜻한다. KT가 근 무시간과 근무지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사내 스마 트워킹 제도를 9월부터 도입했다. (8월 24일 E9면) 리튬 휴대전화·노트 북·PC·디지털카메라 등에 들어가는 2차 전지의 원료로 사용 되고 있는 알칼리 금 속. 작고 가볍지만 많 은 전기에너지를 저 장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차세대 핵심 자원이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호수(사진)에는 전 세 계 매장량의 47%인 540만t의 리튬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8월 26일 한국과 볼리비아가 볼리비아 리튬 연 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월 27일 1면) MIT 미디어랩 1985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IT 융합연구 소. ‘인간을 위한 기술’이란 구호를 내걸고, IT를 미디어· 예술·의료 등 전 산업에 녹여 학문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연구를 한다. 30여 명의 교수와 140여 명의 연구원이 30 여 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약 30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 연구원들은 연구소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개인으로 부터 독립적이다. 투자자는 연구 결과를 활용하는 혜택 을 받지만 연구 결과에 대한 소유권은 없다. 8월 25일 연 세대학교가 ‘한국판 MIT 미디어랩’ 사업인 IT명품 인재 양성 사업자에 선정됐다. (8월 26일 E9면)

학파라치제 2009년 7월 교과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학원 불법 신고 포상금제. 학원의 심야 교습 제한 시간(밤 10시) 위반, 수강료 과다 징수, 무등록 학원·교습소, 불법 고액 과외 등 학원이나 개인 교습자의 불법 영업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1회당 최고 2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학파라치제 도입 이후 음성적 인 고액 과외나 교과 관련 학원보다는 입시와 관련성이 작은 피아노·미술학원 등의 신고가 많아 전문 신고꾼에 게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8월 19일 8면) 국새(國璽) 나라의 도장으로 헌법 개정 공포문 전문, 대통 령 명의의 비준서 등 외교문 서, 훈장·포장증 등 나라의 중요 문서에 국가의 상징으 로 사용된다. 한 해 평균 2만 번을 사용하며 모두 금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1949년 에 만들어진 1대 국새는 분실됐고, 박정희 정부 때 만들 어진 2대 국새는 손잡이가 거북이 모양이며, 3·4대는 봉 황 모양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4대 국새는 가로·세로· 높이가 9.9㎝에 무게는 2.9㎏이며 훈민정음체 글씨로 대한 민국이라고 쓰여 있다. (8월 20일 16면) 포괄영장제 단일 사건에 관련된 복수의 증거물이나 수 사 자료에 대해 1회의 영장 발부로 압수·수색이 가능 토록 하는 제도. 파급효과가 큰 사이버 범죄에 대해 신 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입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으나 인권침해 논란도 있다. 미국의 경우 간첩행위 등 국가 안보 관련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는 영장 효력을 갖는 NSL(National Security Letter)을 제시하면 모든 수사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8월 31일 20면)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 북극과 중위도(북위 45도) 지방 사이의 기압 차이가 짧게는 수십 일에서 수십 년 주기로 줄었다 늘어났다 하는 현상. 중위도 지방의 기 압이 높고 북극의 기압이 낮은 ‘온난 모드’에서는 제트 기류가 찬 공기 남하를 막아 북반구 전체에 따뜻한 겨 울이 온다. 반대인 ‘냉각 모드’에서는 찬 공기가 퍼져나 가 추운 겨울이 나타난다. (9월 1일 4면)

목진석 9단 1980년 서울생으로 14세 때 중국의 녜웨이 핑 9단을 격파해 ‘괴동’이란 별명을 얻은 프로바둑 기 사. 신인왕전·프로십걸전·바둑왕전 등에서 우승했다. 2007년 연간 최다승. 현 농심배 한국대표이자 KB한국 리그 티브로드 팀 주장이다. (8월 20일 27면) 조지 리처(George Ritzer) 햄버거 하나로 현대사회의 그 늘을 파헤친 세계적 사회학자. 1940년 미국 뉴욕 유대 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62년 뉴욕 시티 칼리지에서 회 계학을 전공한 뒤 미시간대에서 MBA 코스를 밟았다. 코넬대에선 노사 관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통 사회학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하지만 이 런 학문적 배경을 밑천 삼아 현대사회의 특징적 요소 인 소비 문제에 민감하게 파고들었다. 그의 역저인 맥 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는 2000년대 들어 국내 주 요 대학의 논술 문제로 출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사회학의 이론 소비사회학의 탐색등의 책을 썼다. (8월 27일 27면) 로스트(LOST) 미국 ABC 방송사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미션 임파서블 3’ ‘스타트랙: 더 비기닝’의 JJ에 이브럼스가 감독을 맡았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남태 평양의 외딴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48명의 생존자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기이한 자연현상에 맞서 사 투를 벌이는 시즌1로 시작, 시즌4까지 전미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미 현지에서 종영한 시즌6의 인기도 대단했다. 회당 평균 1210만 명의 시청 자를 끌어모았다. 지난 6년간 세계 220여 국가에서 방 송되면서 에미상·골든글로브상 등 무려 58개의 상을 받았다. (9월 3일 27면) 천태종(天台宗) 1400여 년 전 중국 수나라 지자대사(智 者大師)가 선(禪)과 교(敎)를 통합해 만든 불교의 종파. 조계종·태고종과 함께 불교 3대 종단에 속한다. 국내에 선 고려 대각국사 의천(1055~1101) 스님이 1097년 설립 했다. 조선 시대 억불정책에 따라 맥이 끊겼다가 상월 원각(上月 圓覺·1911~74) 스님이 1966년 구인사에서 재 건했다. 소의(근본) 경전은 ‘법화경’으로 조계종의 ‘금 강경’과 다르다. (9월 9일 29면)


부모님 사랑합니다 joins.com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제14204호 40판

“작은 선물이지만 큰 뜻을 담아드려요” 올해 한가위 부모님께 뭘 해드릴까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문화가 인 류에 기여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 를 공경하는 효 사상 “이라고 했다. 자식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아름다 운 우리 문화유산이다. 한가위가 한주앞으 로 다가왔다. 추석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선물이다. 선물은 ‘눈에 보이는 마음’이다. 비싼것이 아니더라도 어떤것을 드렸느냐에 따라 효도의 의미가 다르다. 금새 떠오 르 는 것만해도 건강관련 상품과 의류·가전제 품등 다양하다. 또 은퇴연금이나 치과치료 같이 색다른 선물도 있다. 조금 더 깊이 생 각한다면 여생을 편히 보내실 수 있는 시니 어타운등도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멀리보면 공원묘원·상조회사 가입등 ‘소리 없이’ 준비하는 것도 효도상품의 일종이다. 올해는 어떤 선물로 부모님 마음을 보름달 처럼 풍성하게 채워 드릴까 건강식품·연금보험=올해 추석선물도 키 워드는 실속과 웰빙이다. 가장 무난한 선물 이 건강식품이다. 우선 경옥고·홍삼등 한방 식품이 떠오른다. 경옥고는 중국 황제경에 나오는 3대비약중 하나다. 기억력 개선효과 에 좋아 치매를 감소시켜준다. 홍삼은 면역 력을 높이는 사포닌성분이 인삼보다 많아 원기를 돋을 수있다. 이외에 오메가3는 두뇌 에 영양을 풍부하게 공급하여 중장년 부모 님의 순환기계통질환에 도움이 된다. 건강상품을 고를때 유의사항은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하고 유통기 한과 선물받는 사람의 건강상태를 꼭 체크 해야 한다. 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이나 소득공제용 연 금저축보험·변액연금보험·복리형 저축보 험 등이 있다. 이중에서 변액연금보험은 수 익률과 안정성에서 매력적이다. 증시가 나 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도 연금수령때 원금이상을 보장받는 상품이 많다. 특히 원 금의 최고 200%까지 보증해주는 변액연금 보험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변액연금 보험은 적립금이 단계별 수익률을 최저보

증 해주는 스텝 업 기능이 있다. 수익률이 120%, 150%, 180%, 200%가 될 때마다 증 시변동에 상관없이 달성한 금액을 보증해 주는 것이다. 유의해야 할점은 운용사를 잘 선택해야 안정성과 수익률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수수료도 작지만 오랜기간 쌓이면 큰 돈이 되므로 꼭 따져봐야 한다. 연금저축보 험은 소득공제의 혜택이 강점이다. 소득공 제를 연 300만원씩 받을 수 있고 유배당상 품으로 통상적으로 총 납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 받을 수 있다. 공시이율을 따르 는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복리이자가 가능 해 은행 저축상품들보다 수익률이높다. 유

홍삼등 건강식품 인기 시니어타운 알아보고 상조회 가입도 또다른 효도 의 할 점은 중도해지하면 손해가 크다. 22% 의 중도해지가산세가 붙고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진다. 상조회 가입=부모님 별세에 대비해 상 조회사에 가입하면 장례절차와 장의제품등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일장 첫날부터 장지까지 모든 절차를 안내해주며 관·수의 등 모든 장례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유가 족들은 문상객 접대에만 주력할 수 있어 좋 다. 현재 전국에는 상조회사가 400개가 넘 는다. 그러나 많은 업체가 난립하여 상조회 사를 잘못선택했다가 낭패를 볼수 있다. 공 정위 김성환과장은 상조회사 가입때 유의사 항으로 계약해지 환급금 지급여부등 꼼꼼 히 살피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령은 ▶영업 사원 구두약속도 반드시 계약서에 명기할 것 ▶상조회사 설립연도와 자산·고객불입금 비율등을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일 시불로 목돈을 요구하는 회사는 피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공원묘지=공원묘지는 시립·사설·법인· 종교단체등 등 다양하다. 집에서 멀지않고 관리를 잘해주는 곳이 우선 선택지역이다. 햇볕이 잘들고 잔디보존등 관리가 좋은 업 체를 찾는 발품도 필요하다. 묘지가격은 매 장묘의 경우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지만 용 인지역을 살펴보면 매장묘의 경우 1인묘의 경우 986만원, 부부합장 2인묘(6평)의 경우 1577만원이 든다. 관리비는 1년에 1만5000 원이고 5년치를 선납해야 한다. 납골묘도 대안이다. 우선 매장묘에 비해 값이 싸고 관 리도 간편하다. 공원묘원은 매장묘와 납골 묘가 있다. 납골만 하는 공원같은 경우 1600 만원정도면 16분~24분까지 모실수 잇다. 또 묘지사용이 영원한 것이 아니다. 공원묘지 는 15년이 시한이며 3회 계약연장을 하여 최장 6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니어타운=본인의 성격이나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차분한 성격 의 노인의 경우에는 한적한 교외가 좋다. 자 연환경을 즐기며 평안한 노후를 즐길수 있 다. 반면 활동적인 어르신들은 도심 접근성 이 좋은 준도심형이나 도심형을 권한다. 특 히 도시에 살던 노인들이 평화로운 전원생 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갔다 후회하는 사 람들도 많다. 시니어타운 선택에 있어 따져 볼 것이 많지만 무었보다도 의료시스템이 다. 병을 끼고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치의 제도와 협력병원의 질도 중요하다. 또 24시 간 응급센터와 간병서비스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이와함께 종교시설이나 쇼핑시설·도 서관·관공서·금융기관 등 생활편의시설과 의 접근성도 중요한 기준이다. 단지내 주택의 경우 마감재와 가전제품 은 물론 문턱의 높이나 욕실 미끄럼방지 타 일·응급호출기·조명까지 세세히 따져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존 입주자들의 만족도 를 물어보면 대충의 그림이 나온다. 입주자 평균연령등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입주 율이 높을수록 좋고 평균연령대는 60∼70 대가 많아야 실버타운의 분위기가 생기발 랄하다. 박찬영객원기자 freebird@joongang.co.kr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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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고 공부 잘하는 아이 아빠하기 나름이라는데 

지태우(서울 중화초 4)군은 아빠 지영수 (40·서울 상봉동)씨와 틈만 나면 놀이를 한 다. 아빠와 관계가 좋은 자녀는 성적과 사회 성 등이 좋다. 황정옥 기자

바깥 일로 늘 바쁜 아빠가 어느날 아이의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보게 된다. “애 교육을 어떻게 하는 거냐”며 엄마에게 화를 낸다. 많은 가정에서 벌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자녀의 성적에 ‘아빠 몫’이 크다는 걸 몰라서 하는 소리다. 아빠의 역할이 지능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정말 그럴까?

정말일까요 ‘Father Effect(아빠 효과)’ 영향력은 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은 1958년에 태 어난 1만7000명을 대상으로 33세까지의 발 달 과정을 추적해 발표했다. 아이가 성장하 는데 어떤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는지 알아 보는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이 발견됐다. 비 교적 안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좋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 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원장은 “자녀 양육에 있어 엄마와 아빠의 몫이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남자와 여자는 두뇌 구 조가 다르다. 뇌량(좌·우뇌의 연결로)이 남 자는 가늘고 여자는 두껍다. 좌·우뇌를 연

결하는 신경섬유가 많은 여자는 남자보다 좌뇌와 우뇌 간의 정보 전달이 빠르다. 이렇 게 공감의 뇌를 가진 여자는 언어놀이 같은 언어교육에 적합하다. 반면 논리적이고 분 석적인 아빠는 수학이나 과학 교육을 더 잘 할 수 있다. 특히 아들에게는 엄마가 해줄 수 없는 아 빠만의 교육 효과가 있다.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의 저자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 는 “아들은 아빠와 뛰어 놀면서 에너지를 발 산하고 아빠의 근육 힘을 직접 실감한다”며 “아들이 아빠에 대한 위엄과 권위의식을 느 끼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스티븐 B. 폴터(임상심리학) 박사

는 2007년 그의 저서에서 ‘24년간 가족관계 를 연구한 결과 아빠가 자녀의 진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히기 도 했다. 김 원장은 “감성적으로 판단하는 엄마에 비해 아빠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이 기 때문에 진로와 능력 개발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대 로스 D. 파크(심리학) 교수 는 ‘Father Effect(아빠 효과)’를 강조했다. 아빠와의 놀이나 상호작용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좌뇌를 발달시킨다는 것이다. 영· 유아기 때 아빠와 관계가 부족했던 아이들 은 수리능력이 떨어지고 성취 동기도 낮다 고 했다. 지적 발달의 초기단계인 감각운동

행동(손을 뻗어 물건을 잡거나 사물을 쫓는 행동) 수치도 낮았다. 이 기자는 “한 살 이전 부터 아빠가 남자 아이의 지능 발달에 막대 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 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진은 ‘많 은 언어를 사용하는 아빠를 둔 아이의 언어 능력이 더욱 뛰어난 반면, 엄마의 언어 사용 량은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다’는 보고서 를 내기도 했다. 이씨는 “아빠가 자주 칭찬 해 주고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준 아들은 지능과 어휘 능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 ▶B3면으로 이어집니다 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le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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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운세/말의 달인

그림=김회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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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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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열려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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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도막 던지다보니 경우의 수가 보이네~ 민속놀이 속에는 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이동흔 교사 가족이 추석을 앞두고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진원 기자, 아동한복협찬=예화

자녀와 함께 즐기는 추석 학습놀이 평소 시간내기 어려웠던 아빠에게는 추석 연휴가 자녀와 함께 보낼 수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하다보면 그동안 부족했던 애착관계를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놀이를 주제로 한 지적인 학습도 효 과만점이다. 올 추석 자녀와 함께 즐길 다양한 학습놀이를 현직 교사가 추천했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 지난 7일 서울 신림동의 한 가정집. 이혜 람(서울 난향초 6)양이 네 개의 윷을 모 아 던지지 않고 윷도막의 앞뒤를 만지며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 아버지 이동흔 (서울 남강고·수학)교사가 “윷도막 세 개 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이라고 던 진 과제를 푸는 중이다. 앞뒤로 구분된 윷 도막이 한 개면 2가지, 두 개면 4가지까지 는 맞췄는데 세 개면 6개라고 말하자 틀렸 다는 대답에 이양은 난감하다. 이때 이양의 동생 이현명(서울 난향초 4)군이 “8가지!”라고 외쳤다. 정답이다. 이 교사는 “두 개 윷도막의 4가지 경우에 세

번째 윷도막의 앞뒤 경우가 각각 생겨나 니 2를 더하는 대신, 곱해야 한다”며 “같 은 원리로 4개의 윷도막이 가지는 경우의 수는 총 16(8x2)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놀이는 도구의 갯수나 형식이 간단 해 경우의 수와 같은 확률의 원리를 반복 적으로 익히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번 추석에 아이들과 고누 놀이와 용호쌍륙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고누놀이는 기하학적 모양의 말판을 그려 상대의 말을 이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놀이 다. 장기나 바둑의 원초적 형태를 띠고 있 어 수학적 추론능력을 기를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다. 조각돌이나 바둑돌같 은 말만 구하면 종이에 쉽게 판을 그릴 수 있어 초등학생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 을 마친 뒤엔 승자의 전략을 복기(게임말 을 두었던대로 다시 처음부터 놓아봄)해보 며 암기력도 향상된다. 현재까지 전해내려 오는 말판의 형태가 20여 가지에 달해 하 나씩 정복해가는 것도 재미다. 두 개의 주사위와 12개의 말을 활용해 즐기는 용호쌍륙은 얼핏 보면 룰이 매우 복잡해보이는 게임이다. 직접 해보기 전에 는 잘이해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지난 4월 고3 모의고사에 언어영역 듣기평가문

제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목표지점까 지 남은 정확한 칸수를, 수시로 12개의 말 을 점검하며 계산해야 하는 방법 덕분에 사칙연산능력을 키우기에 유용하다. 서울 하나고 이효근 과학교사는 다가올 추석에 아들 이상혁(7)군에게 달의 변화과 정을 알려줄 예정이다. 설명에 활용할 도 구는 추석 전날에 빚을 송편이다. 이 교 사는 “보름달 모양의 송편피와 반달모양 의 송편은 달의 모양 변화를 익히기에 좋 다”며 “초등학생이 헷갈리기 쉬운 상현달 과 하현달의 원리를 알아보라”고 말했다. 오른쪽이 둥그스름한 상현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 보름달이 된다. 반면 왼쪽 이 둥근 하현달은 그믐달로 변하는 반달 이다. 빚은 송편은 대개 볼록한 부분이 오 른쪽 아래를 향하도록 늘어놓는데, 이는 상현달 모양을 상징한다는 것이 이 교사 의 설명이다. 점점 커져 꽉찬 보름달이 되 는 상현달처럼 속이 알찬 추석이 되라는 의미다. 그는 “송편을 이용해 달의 변화주 기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며 “중앙에 추 석 당일의 보름달을 상징하는 원형의 송 편피를 놓고 좌우로 상현달과 하현달, 초 생달과 그믐달을 순서대로 일렬 배치해보 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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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피부관리/화장품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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ᙽ㍌ᱰ 9371;:81;;<< ::;1;;;1444: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디스카운트비타민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6046843973 6043030011 6046055499 6043214231 6049375411 6048721669 6049397799 6042472100 6049392320 6044444184 6044441233 6049397728 6042405909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동국대동문회 .... 604377908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쇼팽소사이어티 .... 6048714450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밴쿠버흥사단창립준비위원회 .... 6048378903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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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교육/학원/학교 130

#104-15357 104th Ave. Surrey BC (써리 한남 마켓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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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9370<4906466#2#::;0;<503443 김문경무용원 .... 7789996706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동아어학학원 .... 7789981826 리딩타운 .... 6042557060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배형석교육원 .... 6045811250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밴쿠버포모사아카데미 .... 6044362332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리티쉬힐스몬테소리어린이집 .... 6049868888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계학원 .... 6045528489 센츄리하이스쿨 .... 603762166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애나레비피아노 .... 6049369752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웰러닝센터 .... 7783406654 유학사관 .... 6045818972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투게더놀이방 .... 7789906459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노라마교육센터 .... 6044648426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T/F. 604.588.1224 C. 604.838.0614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9427673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4688899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7202423 6048761888 6044693334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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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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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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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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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604-505-7738 www.agathaha.com (한국어)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 .... 에이치에스비씨증권 .... 오이코스파이낸셜 .... 외한은행코퀴틀람 .... 외한은행한인타운 .... 외환은행다운타운 .... 외환은행버나비 .... 이병상보험 .... 이상엽보험 .... 이윤도모게지 .... 임재진모게지 ....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정근택모게지 .... 정은국보험 .... 최보광모게지 ....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파라곤모게지 ....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한상훈모게지 ....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한인신용조합써리 ....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허중구보험 ....

6046595713 6046233275 6048892244 6044200019 6044200019 6046092700 6044321984 6048092858 6049310705 6045517550 6047153959 6045897797 6045816633 6048342024 6047739882 6044822463 6049334900 6045700455 6046856521 6046717783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3779080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김인식사진관 .... 김종설태권도 .... 내츄럴플러스 .... 노스쇼어태권도 .... 랍슨꽃집 .... 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링컨가축병원 .... 마샬플라워가든 .... 무스킴골프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밴쿠버교육서점 .... 밴쿠버동물원 .... 밴피싱 .... 베리푸스튜디오 .... 상무태권도 .... 새생명말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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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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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Korean Food Cook. Honey's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Min. 3 yrs of experience in korean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and Korean language required, $3000.00 ~ $3500.00/month, 40hrs/wk, duties are preparing & cooking korean meals and supervise staffs, etc Any certificate in korean food is an asset To apply, send resumes to hj195@hotmail.com 안녕하세요. 하니스에서 한식요리사를 구합니다. 한식당에서 3년이상 경력, 고졸이상자, 영어는 못하셔도 됩니다. 급여는 능력에 따라 매월 $3000.00 ~$3500.00 이며 주당 40시간 근무입니다. 한식요리 자격있으시분 우대합니다. 이력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hj195@hotmail.com

Chalet Continental Motel is looking for 2 Light Duty Cleaners -Will Train -F/T, 40hrs/week, $14/hr -Must speak Korean and read English -Sweep, mop, wash, wax and polish to floors, kitchen, room and bathroom -Dust furniture, vacuum carpets and rugs -Make beds, change sheets, distribute clean towels and toiletries -Wash windows, walls and ceilings -Pick up debris and empty trash containers Valemount 위치한 호텔에서 일하실 분 모집합니다. 세탁물 구별할수 있는 간단한 영어사용할수 있는분. 청소, 세탁 등등 내 일처럼 열심히 일할실분 Send resume to: Jin Kim 1450 5th Ave, Valemount, BC, V0E 2Z0 Fax: 250-566-9785

Maple Ridge에 위치한 Hamada 일식당에서 주방장을 구합니다. –3년 이상 일식요리 경력 –한국어 사용 –고졸 –메뉴준비 & 개발 –주방관리 –요리준비 –직원교육 –시간당 $16.75/hr –주당 40시간, Full-Time. 이력서 E-mail: hamadamapleridge@yahoo.ca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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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Kami rest. In SRY looks for an exp’d chef. Min. 3 yrs Japanese cuisine exp. / G12 / Speaking Korean is an assets / Prep. & cook full meals w/ min. supervision / Plan menu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Supervise kitchen staff $19/hr /40 hrs/wk F/T, Perm E-mail resume: srykami@gmail.com or send resume to: Unit# 40-2215 160th Street, Surrey BC V3S 9N6

Japanese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Delta,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included: Prepare & cook meal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preferred. Employer: Oki Dok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5571 Ladner Trunk Road Delta B.C.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일식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월급: $17.00 (시급) 근무지역: 비씨주 델타 시 자격요건: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선호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오끼도끼 일식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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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Japanese Food Cook. Sushi Itshoni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sushiitshoni@gmail.com 스시 잇쇼니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시간 이력서 보낼곳 sushiitshoni@gmail.com

Food and beverage server -Present menu -Help order -Take order & replay to kitchen -Serve food & Present bill -Clean & set up table -Korean, Japanses or Chinese will be asset -Experience will be asset -Completion of college or vacational or training -Good attitude -full time/ 40 hours per week/ 2 weeks paid vacation -$12 per hour Food Service Supervisor Duties -Contro work schedule & menus -Supervise of employees who prepare food & ingredients -Check supplies, records of stock, sales, and delivery -Train & supervise staff Qualification- Completion of college or vactional school - Min. one year experience -Speak Korean or Japanese will be asset. Salary- $17 per hour Full time/ two weeks paid vacation fee/bonus -이력서 fax to e-mail; insadong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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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Click in Coquitlam seeks F/T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tourclick@hotmail.com / Fax: 604-936-1009

다리원에서 중식 주방장 구합니다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경력 -중식경력 3 년이상 -새로운 중식 know-how -주방 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 $3,200 -이력서 e-mail; dariwon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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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Fusion Style cooking/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30 per hour/37.50 hours/week E-mail: jungcon1@hanmail.net / Fax: 604-677-5219

Golden Onion Restaurant requires 2 Korean Cuisine Cooks. F/T, 40hrs/week, $3,000/month -Must have over 3 years experience -Create Korean menu -Cook training or skill transfer -Manage Lunches and Dinners buffet -Plan direct preparation & cooking -Manage kitchen operations. Resume to: architod@gmail.com Mail to: 3055 Anson Ave, Coquitlam, BC V3B 2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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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50/hour + gratuity Location: St. Paul, AB.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Kings Motel & Restaurant. Address: 5638–50 Avenue, St. Paul, AB T0A 3A1 Email: kingsmotel@gmail.com Fax: (780) 645-5107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50+팁 근무지역: 세인트 폴, 알버타주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킹스모텔 &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팩스(780) 645-5107 이메일 kingsmotel@gmail.com

Kung Jung 식당에서 한식 혹은 일식 요리사 구합니다.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한식혹은 일식 경력 -새로운 한식 know-how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resume e-mail : jihos2844@hanmail.net 6907 Kingsway, Bby, BC

TOYOMI SUSHI 일식/한식 요리사 구함 근무지: North Vancouver. 자격조건: 3년 이상의 일식 혹은 한식 경험자. 월급: $3,000/월 의무: 일식/한식 요리, 주방 청결 유지, 그외의 주어진 의무 등등. 근무 시작일: 체용 즉시. 이력서: fax)604-986-2988 혹은 sushijip@gmail.com

직원모집 WonJo BBQ and Noodl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 cooking, $17~$19/hr,F/T,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taeji78@hotmail.com Tel.: 778-388-1232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Coquitlam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Tenka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147 Austin Avenue Coquitlam BC V3K 3P4 Email: ndm9014@ymail.com Fax: (604) 931-6179 일식 주방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 + 팁. 근무지역: 코퀴틀람, 비씨주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덴까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팩스 (604) 931-6179 이메일 ndm9014@ymail.com

*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Bow Manor Motor Hotel (보우마노 모토 호텔) 주소: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이력서 팩스 제출: (306) 483-2455 전화문의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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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tip,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Sushi Bay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mail: gogosushibay@gmail.com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스시베이 일식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이메일 gogosushibay@gmail.com

Korean and/or Japanese cook. Full time. Min. 3yr exp. Develop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Nagano Japanese Restaurant (Port Moody) Fax: 604-945-5109

<Hiring - Full-Time Cook> Bukchigo Jangguchigo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long-term full-time Korean cook. Minimum 3 years of exp in preparing & developing menu (Bindaedduk, Pajeon) required. You will cook dishes, check material, develop menu, train kitchen staff. Completion of high-school or highe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required. Certificate of Cook is an asset. Must be reliable. $18/hr, 40hrs/wk. Email your resume to thetenofcups.job@gmail.com '북치고장구치고'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를 구합니다. 업무:한국 전통음식 요리와 메뉴 개발.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hetenofcups.jo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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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3yr exp, F/T Sushi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2wks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Guilford Mall, SURREY), Fax: 604-588-3535

F/T Cook for Jangmojib Korean Restaurant in Burnaby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Completion of high school $17.50 hourly/40 hrs weekly Email: jangmojib@hotmail.com Fax: 604-872-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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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ver Restaurant에서 새로운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 한식 경험자,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의무: 한식요리 & 준비/주방청결 유지/ 주방보조 관리/ 메뉴개발. 근무지: Victoria fax: 250-590-7482 / email: pho-ever@hotmail.com

Seeking a F/T Korean Head Cook at Jangmojib Korean Restaurant in Richmond.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50~$19/hour, 40 hrs/week Fax: (604)872-0799, Email: jangmojib@hot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Japanese Fusion Style Cook at The 6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High school /3 or more yrs. Exp. in cooking. Duties: Prepare and cook Fusion dishes, Develop and improve menu Train staff, supervise kitchen staff $17.50 ~ $19/hour, 40 hour/week T: 778-688-5252, E: kiss506@hotmail.com

직원모집 Seeking Korean church praise & worship team leader at Eden Presbyterian Church Duties: Lead, shape and oversee the music ministry, Develop and train team members with appropriate spiritual and musical gifts to serve on the music ministry team. Requirement: Gifted in music as an expression of faith, Excellent instrumental and vocal abilities, University Degree, Min. 2 yrs. praise & worship team leader Exp., Music team mgmt skills, Korean is an asset F/T, $2,500/Mon Send resume: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한인교회 찬양 인도자 구합니다. 역할: - 교회 찬양팀 리더로서 찬양팀 인도, 감독 - 영성과 재능을 가지고 찬양팀원들을 양성 자격 조건: - 찬양팀 리더 경력 & 찬양팀 운영 능력 - 창조적이며 영성 있는 음악적 재능 - 각종 악기에 능숙하며 보컬실력을 갖춘 분 월 $2,500, 풀타임 사역자, 한국어 구사 이력서 제출: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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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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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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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APEX 부동산 투자 박람회 Dominion Lending Centres, Casa Mortgage Inc. 부스에서 하다현 모기지 전문가를 만나보세요. 금융기관, 투자기관, 부동산 등, 전분야 의 사업체가 참가하는 무료 종합 박람회 입니다. 일시: 9월 18일 토요일, 10am - 6pm 장소: 힐튼호텔. 버나비 메트로 타운, 크리스탈 볼 륨 6083 Mckay Ave. Burnaby, BC V5H 2W7 문의: Cell : 604. 505. 7738 Fax : 604. 564. 2448 ◆Price Smart Foods - <폐 건강 클리닉> *저희 폐 건강 클리닉에 참여하시면 아래와 같은 사 항을 제공합니다. -폐 질환 위험이 있는지 검사 -흡 연 전력으로 인한 폐의 손상 진단 -폐의 상태를 점 검하기 위한 호흡 검사 -당신의 약으로 부터 최대 한의 이득을 얻고 있는지 확인 오늘 예약을 신청 하세요. 시간: 9월 21일(화요일), 오후 2시 - 오후 6시 주소: 102-3433 North Road Burnaby 전화: 604-415-9992 ◆남미이주 - <캐나다 * 미국 이민 설명회 > 일정: 2010년 9월 21일( 화) 28(화) 오전 10시 장소: 코퀴틀람 지사 회의실 내용: 미국 E2비자, 투자 이민 오전 11시: 캐나다 이민과 워킹비자 이번 설명 회는 미래 자녀들의 진로에 맞춘 미국 사업투자 비 자 (E2)와 미국 투자이민 (EB5) 캐나다 이민 (주정 부 사업이민, 기술이민,순수투자)와 워킹 비자를 통 한 영주권 취득 절차 방법에 대한 설명회입니다. 참석 예약: 604-939-4588 ㈜클럽이민(구)남미이주공사 CLUB2MIN CANDANAMMI IMMIGRATION CORP Tel 6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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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 604-420-6033~4 ad@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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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반개강안내> Eminata 교육재단의 한 의대학인 PCU 한의과 대학에서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을 개강한다. 개강일: 2010년 10월 12일 (화) 요일 : 매주 월~금 시간: 오후 6시 30분 ~ 10시 30분 과정: 침구사 2년 6개월 한약사 3년 한의학전문 의 4년 문의: 최인아 778-968-1810 장소: 2nd floor 5021 Kingsway Burnaby www.pcu-chm.co.kr ◆보스톤에듀케이션 <노스/웨스트밴쿠버분원오픈> 아이비 리그 전문교 육학원 보스톤에듀 케이션에서 그간 그 지역 학생과 학부모 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노스밴쿠버에 분원을 오픈한 다. 노스 웨스트 밴쿠버 지역에서도 원장과 부원 장이 직접 가르치며 최상의 교육을 제공해 드릴 것 을 약속드린다. 명문대 준비 과목: SAT I/II, AP (Calculus, Physics, Chemistry, Economics, Psychology, World History), 경시 수학 학교 과목: English, Math, Science, Physics, Chemistry 본원: #209 - 2773 Barnet Hwy Coquitlam 노스밴분원: (노스밴호돌이옆건물 이얼싼중국어학 원자리) #203 - 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전화: 604- 945 3036/ 604- 375 8282 ◆파고다어학원 - <조용배 원장의 34차~35차 한 국대학입학 / 편입학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총 3부로 나누 어서 진행되며 1부 : 2011학년도 한국대학 수시모집 최종요강을 토

대로한 올바른 한국대학입학준비방법 2부 : 캐나 다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한국대학 편입학 준비방 법 3부 : 외국대학 학생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된 한 국 약대 본과 1학년 입학전형 (35개대 1,602명모집) 준비방법등에 대해서 알기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 립니다. 34차 설명회 : 랭리, 써리, 화이트락, 아보츠포드, 메이플리지 지역 학생, 학부모를 위한 설명회 시간 : 2010년 9월 18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120분 선착순 마감) 장소 : Hampton Inn & Suites by Hilton (19500 Langley Bypass, Surrey, BC V3S 7R2) 35차 설명회 : 웨스트/노스밴쿠버, 밴쿠버웨스트,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무디 지역 학생, 학부모를 위 한 설명회 시간 : 2010년 9월 25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150분 선착순 마감) 장소 : Hyatt Regency Vancouver (655 Burrard Street, Vancouver, BC V6C 2R7) 예약 : 604-568-8005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 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 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주태근회계사무실 - <오픈 안내> 회계 감사 세무 및 사업계획 및 상담을 주 업무로 주태근회계사무실이 새로 오픈했다. 주소 #207 - 508 CLARKE RD COQUITLAM ( 원조칼국수 2층) 전화 604 936 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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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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