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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217>
“그러게 말이야. 광수도 말을 안 할 수가 없었을 거야. 광수와 결혼 하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고 하 니까 결혼하겠다던 미옥씨 생각나 니?” “알겠어. 이따 6시에 보자. 되든 안 되든 설득을 해 봐야지.” 장철 과장은 기서와 통화를 끝내 자 주먹으로 책상을 내려쳤다. ‘빌어먹을…….’ 그때 마침 인터폰이 울렸다. “과장님, J병원의 김박사라는 분 이 찾습니다. 연결해드릴까요?” “그래. 연결하게.” 장과장이 김박사에게 적어준 전 화번호는 수사과의 담당 직원 외 는 받을 수가 없고 거는 사람도 어 딘지 모르는 비밀 전화번호다. “여보세요.” “J병원의 김상웁니다.” “네, 김박사님. 강회장의 병세가 좋아진 모양이지요?” “수술 후 한 동안 혼수상태에 있 다가 어젯밤에 회복이 되었습니 다. 지금 올 수 있겠습니까? 30분 정도라면 면회를 허용하겠습니 다.” “네, 대단히 고맙습니다. 곧 출발 하겠습니다.” 장과장은 전화를 끊자 조계장을 찾았다. “조계장, J병원으로 갑시다. 차를 수배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장과장과 조계장이 김박사의 방 에 들어가자 김박사가 말했다. “강회장에게 미리 말씀 드렸으니 30분 정도면 충분하겠지요?” “네, 충분합니다. 고맙습니다.”
“환자가 너무 괴로워하거나 용 건이 끝나면 단추를 눌러 주십시 오.” “네, 알겠습니다.” 장과장과 조계장이 강회장의 병 실에 들어가자 상체를 조금 올리 고 누워 있는 강회장이 두 사람을 지긋이 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침 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으라는 손 짓을 했다. “우리는 치안본부에서 나왔습니 다. 강회장님은 듣기만 하시고 간 단히 대답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장과장과 조계장이 경찰 신분증 을 보여주고는 말을 계속했다. “이렇게 불편하신데도 강회장님 을 뵙지 않으면 안 될 시급한 사정 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은 강회장님의 협조 여하에 달렸습니다. 계속해도 괜 찮겠습니까? 불편하시면 언제든 지 말씀하십시오.” “괜찮다. 말해 보그라.” 강회장이 조용히 말했다. “이 사진의 인물 기억하십니 까?” 장과장이 미키 본부장이 보내온 사진 두 장을 강회장에게 보여 주 었다. 한 장은 30 여 년 전에 하토 상점 앞에서 찍힌 야마다의 사진 이고 또 한 장은 일본의 공안부에 서 나온 시미즈의 사진이었다. 강회장은 두 장의 사진을 번갈 아 보면서 기억을 더듬는 듯이 미 간을 찌프리고 있었다. “34년 전 방축리는 기억하십니 까?” “방축리?” 강회장의 표정이 동요했다. 계속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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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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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20/12
18/14
건망증 1 -정양(1942∼) 창문을 닫았던가 출입문은 잠그고 나왔던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자꾸만 미 심쩍다 다시 올라가 보면 번번이 잘 닫고 잠가놓은 것을 퇴근길 괜한 헛걸음이 벌써 한두 번이 아니다 오늘도 미심쩍은 계단을 그냥 내려왔다 누구는 마스크를 쓴 채로 깜박 잊고
가래침도 뱉는다지만 나는 그런 축에 끼일 위인도 못 된다 아마 잘 닫고 잘 잠갔을 것이다 (중략) 닫고잠그고가고보고싶고 다 보통 일이다 술기운만 믿고 그냥 집으로 간다 집에서도 다 시 닫고잠그고뽑고열고마시고끄고 그리고 깜박깜박 그대 보고 싶다
---------------------------------------------------당신과 참 비슷하다고요? 글쎄, 오늘 아침엔 23층을 다시 올라가셨다고요? 그 러나 이 시의 미덕은 현실을 현실대로 쓰는 진정성 속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 진정성은 보다 큰 진정성 속으로 달려갑니다. 마지막 행 ‘깜박깜박 그대가 보고 싶다’는 시구 속으로. 이 탓에 이 시는 보고 싶지만 보지 못하게 하는 이 시대 의 모든 것들에게 보내는 비가(悲歌)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info@joongang.ca
<강은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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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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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미국 의회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 하기 위한 무력시위에 나설 채비다. 미 국과 중국간의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 는 것이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24일(이하 현 지시간)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 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 정책을 수 출보조금으로 간주하고, 중국 제품에 대 한 상계관세를 상무부가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사실상 중국 을 환율조작국으로 인식하고, 그에 상승 하는 처벌을 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이 하원 세입위를 통과할 경우 다 음 주중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지 게 된다. 법안은 하원의원 435명 중 민
주·공화 양당 의원 133명이 공동 발의했 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2일 성명에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좀 더 공정한 경쟁의 장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 국 정부는 중국 정부와의 협상에서 교섭 력을 높일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 가 있다”고 밝혔다. 또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 석해 “위안화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현재의 위안화 수준은 미국경제에 부정 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CNBC가 생중계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위안화 가치는 시장의 평가보다 낮게 반 영돼 있다”며 “중국은 이론상으로는 위 안화 절상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 적으론 절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A13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오전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위안화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7월 미국의 대 중 무역적자는 262억 달러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중간선거 를 앞두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중국의 양 보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위안화 가 치를 급속하게 높일 근거가 전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22일 미국 재 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지난 6월 19일 이후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식 으로 환율 개혁을 시작했지만 급속한 절 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국은 미국·유럽엔 무역흑자를 보고 있 지만 한국·일본과는 적자를 보고 있다”며 “미·중 간 무역 불균형은 환율로 인한 것 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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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전운 감도는 총리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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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joins.com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40판 2010년 제14204호 9월 24일 금요일
가을, 컨버터블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붕을 열 수 있는 컨버터블은 가을 바람을 느끼며 운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차다. 볼보의 뉴 C70은 3단계식 지붕을 접으면 완벽한 쿠페로 변신한다.
가을은 바람의 계절이다. 으르렁대던 여름 태양이 얌전해지기 시작하면 가을 바람이 살랑 다가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볼을 어 루만진다. 도로 위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 는 데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차 량이 제격이다. 최근엔 디자인과 성능은 물 론 안전 기능까지 꼼꼼히 갖춘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열면 날렵, 닫으면 세련=볼보코리아는 지 난달 말 하드톱 컨버터블 ‘뉴 C70’을 출시했 다. 컨버터블의 지붕을 철·알루미늄이나 강 화 플라스틱 등의 딱딱한 소재로 만든 것을 ‘하드톱’, 천과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쓴 것 을 ‘소프트톱’이라고 부른다. C70은 1997년 소프트톱 모델로 처음 나 왔다. 볼보는 2006년 2세대 모델을 내놓으 면서 지붕을 하드톱으로 바꿨다. 2세대 C70 은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인 및 차체 제작업체인 피닌파리나와 합작해 만들어졌 다. 이번에 나온 모델은 2세대 모델을 개량 한 것이다. 컨버터블 모델은 일단 오픈카를 디자인한 뒤 지붕을 얹는 경우가 많다. 하지 만 C70은 이 과정을 거꾸로 했다. 먼저 유선 형의 쿠페로 디자인한 뒤 지붕을 3단계로 접 을 수 있도록 했다. 지붕을 닫았을 때 완벽 한 쿠페 형태가 되려면 이 방식이 적합하다 고 본 것이다. 지붕을 여는 데는 최장 30초 가 걸린다. 배기량 2521cc의 직렬 5기통 저 압터보 엔진은 중·저속에서도 탄탄한 힘을 낸다. 최고출력은 230마력, 최대토크는 32.6 ㎏·m다. 이 차는 오디오에도 신경을 많이 썼
메르세데스 - 벤츠 ‘뉴 E350 카브리올레’
소음 차단 뛰어나 지붕 열고도 대화할 수 있어
아우디 ‘뉴 A5 카브리올레’
헤드라이트·사이드미러 LED 전등 장착
인피니티 ‘뉴 G37 컨버터블’
커튼식 에어백으로 안전성 한층 높여
푸조 ‘밀레짐 207㏄’
다. 유명 오디오 업체인 다인오디오의 스피 커를 썼고, 지붕을 열면 주변 소음 등 상황 에 맞춰 소리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5월 말 출시된 아우디의 ‘뉴 A5 카브리올 레’는 소프트톱 모델이다. 앞 유리를 알루미 늄 몰딩으로 감싸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온 다. 헤드라이트에는 양쪽에 8개씩의 발광다 이오드(LED) 전등이 들어갔다. 사이드 미러 에도 LED 방향지시등을 달았다. 소프트톱 인 만큼 하드톱 모델보다 짧은 시간에 지붕 을 여닫을 수 있다. 15초 만에 열리고, 17초 안 에 닫힌다. 시속 50㎞까지는 주행 중에도 지 붕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배기량은 1984cc 지만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의 힘은 웬만한 2.5L 모델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최고출력 211 마력, 최대토크 35.7㎏·m가 나온다. 운전 모 드를 안락함·자동·역동적·개인맞춤 네 가지 중에서 고르면 엔진·변속기 등의 반응 특성 을 이에 맞춰 조절해 주는 기능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E350 카브리올 레’도 소프트톱 컨버터블이다. 이 차는 컨버 터블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기능을 많이 갖 췄다. 우선 쌀쌀한 날씨에 지붕을 열었을 경 우 앞유리 윗단의 바람막이를 올려 강풍 때 문에 실내 온도가 더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지붕을 열고 고속으로 달릴 때도 탑승자 간의 대화가 가능하게 외부의 소음 을 줄여준다. 지붕을 여는 데는 20초 정도가 걸리며, 시속 40㎞ 주행 때까지 지붕 개폐 기 능이 작동한다. 렉 서스 의 두 번째 컨버터블 모델인
‘IS250C’는 경량화 알루미늄 소재의 하드톱 을 사용했다. 차체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 기 위해서다. 지붕을 열어도 음향이 확 변하 지 않도록 스피커 시스템에도 신경을 썼다. 높아진 안전성=요즘 나오는 컨버터블은 겉모양뿐 아니라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많 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볼보 C70은 사고 가 나면 차 문에서 수직으로 팽창해 탑승자 의 머리까지 보호하는 커튼식 에어백을 기 본으로 장착했다. 컨버터블에 최적화한 측 면 보호 시스템과 탑승자의 경추를 보호하 는 시스템도 있다. 인피니티의 ‘뉴 G37 컨버터블’도 커튼 에 어백을 갖추고 있다. 이 차는 차량 속도와 운전대의 각도에 따라 불빛의 방향을 자동 으로 조절하는 지능형 전조등을 달아 야간 운전을 할 때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줄였다. 컨버터블은 지붕을 열고 달리다 차가 뒤 집히면 지붕이 있는 차보다 더 큰 부상을 입 을 수 있다. 푸조 ‘밀레짐 207㏄’는 차가 뒤 집히면 0.025초 만에 보호 막대가 튀어나와 승객의 머리를 보호한다. 아우디 A5 카브리 올레, 볼보 C70 등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국산 컨버터블은 한때 기아자동차의 엘란 (1996~2000년) 등이 있었지만 현재 팔리고 있는 모델은 없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컨버터블은 지붕만 없애면 되는 게 아니라 안전성 등을 위해 많은 첨단기술이 필요하 다”며 “투자비에 비해 수요가 적어 양산 모 델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 한계 표시점이다.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안전 운전과 함께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바퀴서 ‘삐익’ 소리 나면 브레이크 이상= 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 크 패드가 마모됐다는 것으로 교환하는 것 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 ㎞마다, 뒤쪽의 경우 4만㎞마다 갈아줘야 한 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해야 한 다. 브레이크 오일을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 브레이크 성능은 저하되고 부품이 부식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 은 교체 주기가 3만㎞다. 전기 장치 많아 배터리 체크도 필수=요 즘 햇살이 비쳤다가도 갑자기 비가 오는 오 락가락하는 날씨가 많다. 올해 추석 연휴는 상당히 길어 중간에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비가 오면 와이퍼·에어컨·전조등처럼 전기 를 이용한 장치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래 서 배터리 내 전해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점 검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해야 한 다. 시동을 걸 때 모터에서 ‘드르륵’ 소리가 들린다면 배터리가 약해진 것으로 교환하 는 것이 좋다. 방향지시등·브레이크등 들어오는지 확인 =방향지시등의 고장으로 인해 뒤따르던 차 량과 접촉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운전 중 앞서가는 차량이 정차하는데도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을 한 경 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량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안전거리를 확 보해도 추돌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귀향길에 오르기 전 방향지시등·브레이크등 이 제대로 켜지는지 점검해야 한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차 뒤집히면 0.025초 만에 보호막대 튀어나와 귀성길 자동차 점검 이렇게
수입차 주요 컨버터블 모델
자료각 회사
구분
볼보 C70
아우디 A5 벤츠 E350 카브리올레 카브리올레
BMW 335i 푸조 밀레짐 인피니티 G37 렉서스 컨버터블 207㏄ 컨버터블 IS250C
전장(㎜)
4615
4625
4580
4700
4044
4660
4635
전폭(㎜)
1835
1854
1790
1782
1750
1850
1800
전고(㎜)
1405
1383
1400
1384
1393
1400
1415
배기량(㏄)
2521
1984
3498
2979
1598
3696
2500
최고출력(마력)
230
211
272
306
120
329
207
최대토크(㎏·m) 32.6
35.7
35.7
40.8
16.3
37
25.5
연비(㎞/L)
9.5
11.5
가격(원)
6990만 6920만
9.0
9.8
13.8
9.4
10.9
8790만
9140만
3410만
7290만
6550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사실상 시 작됐다.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상황이 좋 지 않고, 교통 사고도 많다. 그래서 안전 운 행을 위해 차량 곳곳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보쉬(Bosch)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김민 이사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동차 사고가 평소보다 많다”며 “출발하 기 전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교통 사 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쉬가 정리한 추석 귀향을 앞둔 차 량 점검법이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점검=타이어 는 사전 점검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는 1년에 1만 5000~2만㎞를 달릴 경우 2~3년 주행 뒤 교환 해야 한다. 마모 상태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 각형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돌출된 부분을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S2
자동차
2010년 9월9월 24일 2010년 16일금요일 목요일
자동차
2010년 9월 9월16일 24일 금요일 2010년 목요일
S3
영국 모건의 수작업 차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소규모 주문생산 ‘코치빌더’
물푸레나무 프레임에 가죽벨트 채운 보닛 디자인·소재 입맛대로 희귀차 매니어에 인기
차 안에 손전등·신호봉·야광조끼 있나요 챙겨두면 좋은 안전장비 7월 3일 인천대교에서 일어난 버스 추락 사 고는 삼각표시판(삼각대)만 세웠어도 막을 수 있었다. 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고장 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다 벌어진 참사였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관심을 모 은 삼각대 이외에도 차에 갖춰두면 좋을 안 전장비가 많다. 손전등·신호봉·야광조끼·구 급상자·소화기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수입차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판 매 중인 대부분의 신차엔 삼각대가 제공되 지 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챙겨야 한다. 너 무 작거나 가벼운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시인성이 떨어지고 바람에 넘어질 수 있어 서다. 삼각대의 가격은 보통 1만원 안팎. LED 조명까지 들어오는 고급형은 2만원 가까이 된다. 삼각대는 차를 세운 지점으 로부터 100m 뒤쪽에 설치해야 한다. 손전등도 갖춰두면 좋다. 가로등이 없는 도로 같은 곳에서 차의 전원마저 끊기는 고 장이 났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교통경 찰이 주로 쓰는 신호봉(경광봉)도 하나쯤 가 제14204호 40판
자동차용 안전장비 품목
가격대
용도
삼각대
8500~1만9000원
사고 상황 표시
신호봉
5500~2만9500원
차량흐름 유도
야광조끼
2200~9000원
야간안전 확보
구급상자
8500~3만9000원
응급처치
소화기
1만1000~5만원
초기진화
지고 다닐 만하다. 사고 현장을 알리고 주변 차량의 흐름을 유도할 때 효과적이다. 손전 등을 겸하거나 손잡이 끝에 자석을 달아 차 에 붙일 수 있는 제품도 판매 중이다. 어둠 속 갓길에 서 있어야할 땐 야광조 끼를 입는 게 좋다. 반대편 차선의 헤드램 프 불빛에 가려, 뒤따르는 운전자가 사람을 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서다. 띠를 걸치 는 형태의 제품도 있고, 완전한 조끼의 틀 을 갖춘 것도 있다. 가격은 2000원대부터 시작한다. 유럽에서는 차를 운행하다 갓길 에 멈춰 설 경우 야광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차에서 내리면 벌금을 물린다. 구급상자도 갖춰둘 필요가 있다. 외진 곳에서 심한 부상을 입었을 땐 간단한 소
독이나 지혈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BMW·아우디·벤츠·볼보·포르셰 등 수입 차는 구급상자가 기본 장비로 출고된다. 그 러나 다른 차엔 없는 게 현실이다. 휴대성 을 감안하면 시중에서 1만~3만원대에 판 매 중인 레저용 구급상자가 적당하다.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나 일회용 카메라 도 챙겨 놓으면 교통사고나 났을 때 잘잘못 가릴 시간을 줄여준다. 10만원대부터 시작 하는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달면 더욱 확실 하다. 1만원대부터 팔리는 휴대용 소화기 도 챙겨두면 든든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안전장비는 관리가 필 요하다. 신호봉은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갈 아줘야 한다. 구급상자나 소화기엔 유효기 간이 있다. 자동차용 안전장비는 스피드몰 (www.speedmall.co.kr)과 같은 전문 인터 넷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 다. 가격도 고가의 차량 옵션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몰라서 혹은 귀찮아서 자 동차용 안전장비 장만을 미뤄 왔다면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독일 비에스만 MF3 로드스터
네덜란드의 반덴브링크, 영국의 모건, 독일의 비에스 만. 우리에겐 낯선 자동차 업체들이다. 이른바 ‘코치빌더 (Coachbuilder)’라고 불리는 소규모 주문생산 업체다. 나라 마다 명칭은 제각각이다. 영국은 백야드 빌더, 이탈리아는 카 로체리아, 독일은 카로세리에다. 이 가운데 백야드 빌더는 뒷 마당에서 손수 차를 만드는 이를 의미한다. 나머진 각자의 언어로 마차 제작자를 뜻한다. 사전적 의미처럼 코치빌더는 마차를 맞춤 제작하던 장인 을 일컬었다. 마차의 시대가 저물면서 제품을 자동차로 바꿨 을 뿐이다. 수요층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레이서나 유명 배 우, 왕족이 주고객이었다. 당시 차를 만드는 과정은 지금보다 복잡했다. 시간도 훨씬 오래 걸렸다. 몇 가지 뼈대를 밑그림 삼아 엔진을 넣고, 껍데기를 씌웠다. 그러나 자동차 대량생산의 보편화로 코치빌더의 설 자리는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코치빌더의 차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 라 제작에 워낙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품질이 엉성한 경우도 있다. 차체가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작업에 쓸 뼈대도 귀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양산차 업체 또한 맞춤제작에 뛰어들 었다. 이 때문에 많은 코치빌더가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꿨다. 피닌파리나, 베르토네, 자가토 등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는 한때 저만의 차를 생산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가 양산 차 위주로 재편돼 자동차 생산보다는 외주 디자인에 더 열심 이다. 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코치빌더 카만은 이제 전동식 하드톱 개발·생산으로 전공을 바꿨다. 영국의 뮬리너는 벤틀리의 인테리어로 사업을 특화시켰다. 그렇다고 코치빌더의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린 건 아니다. 개 성 넘치는 자동차를 원하는 수요가 여전한 까닭이다. 자동차를 예술품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희귀모델에 선뜻 거금을 내놓 는다. 얼마 남지 않은 코치빌더들은 이런 틈새시장을 집중적으 로 공략하고 있다. 나아가 양산차와 차별화된 매력을 갖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령 엄격한 법적 요구를 충족시킨 양산차 에서는 엔진과 변속기 같은 부품을 갖다 쓴다.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여기에 과 감한 디자인을 쓰고, 기대를 훌쩍 뛰어넘 ↗
TV·침대·냉장고수납장 호텔 같은
예·술·자·동·차 ↘ 는 성능을 담는다. 인테리어는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철저 한 주문제작 방식으로 꾸민다. 양산차의 획일화된 내용에 갈증 과 염증을 느낀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다. 소량, 수작업으로 생산된 이들 작품은 자동차 애호가에게 수집대상으로도 인기를 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섬세한 기 술, 뛰어난 성능 때문이다. 게다가 주문제작 방식이어서 매번 태어나는 차의 내용엔 차이가 난다. 따라서 오너는 세상을 통 틀어 한 대뿐인, 나만의 차를 소유하는 희열을 맛볼 수 있다. 희소성이 빼어난 만큼 가격은 입이 떡 벌어지게 비싸다. 반덴브링크 디자인은 오늘날 맹활약 중인 코치빌더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6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됐다. 사업영역은 자동 차 디자인과 생산, 단독생산 또는 한정생산, 자동차 위탁 디자 인, 공기역학 분석, 실물 크기의 3D 모델 제작까지 아우른다. 특히 과거 명차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현재의 차에 과거의 디자인을 접목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영국의 모건은 올해로 창업 101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치빌더. 물푸레나무로 짠 프레임에 알루미늄 패널 을 씌우는 제작방식을 고집한다. 크롬링을 두른 계기판과 가 죽벨트를 채운 보닛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모건의 최신 작인 에어로8은 BMW의 V8 4.8L 엔진을 얹고, 시속 0→100 ㎞ 가속은 4.2초, 최고시속 273㎞의 성능을 낸다. 1985년 독일에서 설립된 비에스만은 과거와 현재의 조화 를 꿈꾼다. 클래식한 멋은 매끄러운 곡선과 풍만한 볼륨을 살린 겉모습까지다. 계기판엔 다양한 정보를 띄울 액정화면 (LCD) 패널을 심었다. 스티어링휠(핸들)엔 손가락만 튕겨 기어를 바꿀 수 있는 패들 시프트도 달았다. 올드카를 창의 적으로 재해석한 반덴브링크나,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모 건과 또 다른 전략이다. 비에스만의 최신작 GT MF5는 BMW M5의 엔진과 변속 기를 얹었다. 차체의 높이는 불과 1170. 로고 속의 도마뱀 처럼 도로에 납작하게 붙어 있는 모습이다. 시속 0→100㎞ 가 속은 3.9초. 최고시속은 310㎞다. 실내는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 우유부단한 오너에게 이 과정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고를 수 있는 가죽의 컬러만 400가지 이상이기 때문이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kbkim@joongang.co.kr
700마력 트럭
연비 10% ↑ CO2 배출 10% ↓ 직분사 엔진 전성시대 최근 나온 신차 잇단 장착
인젝터
직접분사방식 엔진(위)과 포트분사방식 엔진. [현대차 제공]
볼보트럭코리아 출시
볼보트럭코리아는 8일 경기도 동탄 리베 라 컨트리 클럽에서 신형 트럭을 선보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8일 경기도 동탄의 리베라 컨트리 클럽에 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700마력 디젤 엔진을 단 트럭을 발 표했다. FH16과 2011년형 유로5 FH/FM 시리즈 트랙터 및 덤프트럭이다. 이 회사는 세계 2위 트럭 메이커인 볼보트럭 의 한국 지사다. FH16 트럭의 실내는 작은 호텔 수준이다. TV는 물론 DVD를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길이 2m가 넘는 대형 침 대를 운전석 뒤에 갖췄다. 침대 및에는 대형 수납장과 냉장고 가 달려 있다. 냉장고 용량은 2L 물병 10개를 넣을 수 있다. 시트는 웬만한 진동을 자체 흡수가 가능한 완충장치가 달렸 다. 여름에는 엔진 시동을 걸지 않고도 보조 배터리를 통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다. 배기량 16L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은 중저속인 1550∼1900rpm(1분당 엔진회전수)에서 무 려 700마력을 낸다. 볼보트럭코리아 민병관 사장은 “볼보트럭이 한국 수입차 트 럭 시장에서 1위를 줄곧 지켜온 것은 전국 고속도로 부근 ↗
최근 출시된 신형 현대 아반떼(MD)와 GM대우 알페온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데 겉모습만 봤을 때는 공통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반떼는 준중형, 알페온은 준 대형 차량인데 과연 무엇일까. 차량의 심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이 닮았다. 둘 다 크기는 다르지만 직분사(Direct Injection) 형식의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일반 엔진은 공기와 연료가 혼합돼 연 소실에 들어간다. 그런 다음 연소실 속에 서 ‘흡입→압축→폭발→배기’의 4과정을 거쳐 힘을 낸다. 그런데 직분사 엔진은 이 중 ‘흡입→압축’과정에서 기존 엔진과 다 르다. 바로 연료를 초고압으로 연소실에 집어넣기 때문이다. 분사 장치(인젝터)가 연소실에 직접 연결돼 ‘흡입→압축’과정 에서 연료가 더욱 잘 들어가 효율이 높아 진다. 그래서 다음 과정인 ‘폭발→배기’ 과정에서 연료 소모가 줄어들어, 그만큼 연비가 높아진다.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도 경유 직분사 엔진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
는 휘발유 직분사 엔진 개발이 인기를 끌 고 있다. 연료마다 차이는 있지만 휘발유 의 경우 일반 엔진보다 직분사 엔진을 장 착했을 경우 연료 효율은 10% 이상 향상 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 이상 줄 어들게 된다. 다만 연료를 공기의 힘으로 넣는 일반 엔진과 달리 정확한 연료량을, 적절한 시기에 분사해야 한다. 그래서 직 분사 엔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 술력이 요구된다. 국내 최초 휘발유 직분사 엔진은 1999 년 현대 에쿠스에서 볼 수 있었다. 미쓰비 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대형 4.5L급 직분 사 엔진을 장착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 제로 인해 수개월 만에 단종됐다. 국내 차 량에 다시 직분사 엔진이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다. 현대차는 올 1월 신형 쏘 나타(YF) 2.4 모델에 2.4L 휘발유 직분사 엔진(GDI·Gasoline Direct Injection)을 탑재해 출시했다. 이어 기아차 K5 2.4 모델 에도 2.4L GDI 엔진을 달았다. 지난달 선보인 신형 아반떼(MD)도 1.6L
G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로 2.0L 엔진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줬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까지 달아 연비는 동급 최고인 16.5㎞/L를 기록했다. 직분사 엔진의 높은 성능은 소 비자의 이목을 잡기에 충분했다. 기아차는 직분사 엔진을 마케팅 차원 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초 출시된 신형 포르테의 이름을 아예 ‘포르테GDI’라고 지었다. 포르테GDI의 성능은 신형 아반 떼와 동일하다. 포르테 GDI 출시와 함께 해치백 모델도 출시해 세단·쿱과 함께 다 양한 라인업을 구비했다. GM대우는 7일 출시한 준대형차 알 페온에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엔진’이라 부르는 3.0L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미국 GM의 최고급형 브 랜드인 캐딜락 CTS와 고급 브랜드인 뷰익 라크로스에 장착된 엔진이다. GM대우는 다음달 2.4 모델을 출시하는데 마찬가지로 2.4L SIDI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 에 20여 개의 대형 서비스센터를 갖춘 데다 경쟁 모델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것을 고객이 알아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1년형 볼보 FH/FM 덤프 및 트랙터 시리즈에는 D13C 친환경 엔진을 달았다. 동급 최고 수준인 540마력/1450∼ 1900rpm의 추진력을 낸다. 또 최고 출력 및 최대 토크의 발 생 영역이 넓어 장시간 운전을 해도 편안할 뿐 아니라 연비효 서울통신기술 3D 엠피온 율도 높였다. 또 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 유해 물질을 감소 ‘지금 운전 중’ 답신 보내줘 시키고 효율은 높여 유로5 환경기준을 만족시켰다. 전진 12단, 후진 4단의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는 빠 스마트폰으로 조작도 가능 른 변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수동보다 주행능력이 우수하다. 볼보의 자체 특허인 엔진 브레이크 시스템 ‘VEB 플러스’는 최 서울통신기술의 3D 내비게이션 ‘엠피 대 5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육중한 적재 온(SEN-220사진)’은 스마트폰과 각종 물을 싣고도 쏠림현상 없이 제동할 수 있다. 편의장치로는 최첨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운전 단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후방 경고음 장치 및 언덕길 출발 중 휴대전화로 음성전화나 문자메시지 보조장치를 달았다. 가격은 트랙터 시리즈가 1억3320만∼1억 (SMS)가 올 경우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6991만원, 덤프트럭은 1억8891만∼2억245만원이다. 김태진 기자 다. 해당 정보가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
스마트폰과 만난 내비 똑똑하고 안전 되고, SMS를 보낸 사람에게 ‘지금은 운 전 중이니 잠시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라는 내용을 응답해준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 고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터치해도 조작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 기능이 있 다. 타사 제품이 리모컨으로만 작동되는 것과 다르다. 운전자가 아닌 탑승객이 개 인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기능 덕분에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
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안전’ 내비게이 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엠피온은 3차원 지도가 원활하게 작동 될 수 있게 1기가급 중앙처리장치(CPU) 가 장착돼 있다. 그래서 길 찾기 외에도 DMB, MP3 동영상 등 강력한 멀티미디
어 기능을 갖췄다. 하이패스 기능도 있 어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서비스 를 받을 수 있다. 자주 바뀌는 단속 카메 라 지점, 위험 지역, 교통 상황 등 최신 교 통 정보가 달리는 차 안에서 무료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전국 100여 곳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통신기술 이국희 상무는 “더 많은 스마트폰 기능이 내비게이션에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며 “길 찾기 라는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을 뛰어넘 어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을 만 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40판 제14204호
자동차
9월16일 24일 금요일 2010년 9월 목요일
S5
도요타코리아가 주최한 제1회 라브4 가족 오토캠프 행사가 4일부터 1박2일 동안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 오토 캠핑장에서 열렸다. 30여 대의 라브4 차량이 계방산을 오르고 있다.
[도요타코리아 제공]
“4륜구동, 적재공간 넓어 오토캠핑차로 안성맞춤” 도요타코리아, 평창 계방산서 ‘라브4’ 가족캠프 9월 4일부터 1박2일 동안 강원도 평창군 계방 산 오토캠핑장에서 도요타코리아 주최로 ‘라 브4 가족 오토캠프’가 열렸다. 이날 참가한 30여 가족들은 함께 텐트를 치 고 취사를 하면서 자연과 가족사랑을 체험했 다. 오후 9시부터는 120여 명 참가자들이 캠프 파이어를 하면서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유치원 생 아이 2명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유재수(40) 씨는 “라브4의 적재공간이 넓어 각종 캠핑장비 를 싣는 데 편리하다”며 “사륜구동(4WD)이라 오프로드 주행능력도 뛰어나 3000만원대 가격 에서 오토캠핑차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코리아 윤은진 대리는 “라브4의 주 행성능과 동급 최대의 적재공간이라는 장점 이 오토캠핑에서 그대로 드러났다”며 “넉넉 한 실내와 쓰임새가 좋은 트렁크 공간에 대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라브4는 어떤 차=1994년 미국에서 첫선 을 보였다. 이 차가 처음 나왔을 때 대부분의 SUV는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려도 차체가 휘 어지지 않는 강철 프레임을 가진 사륜구동으 로 무겁고 승차감이 좋지 않았다. 도요타는 도심주행에 중점을 두면서 오프 로드에서도 안락하게 주행할 수 있는 콤팩트 SUV 개발을 결정했다. 그 결과 라브4는 세계 최초로 차체 구조를 그물망 형태로 얽어 짠 (모노코크 보디) SUV로 개발됐다. 차체가 가 벼워 연비가 좋은 데다 승차감이 승용차처럼 안락해 출시 후 3년 만에 전 세계에서 30만 대 이상 판매됐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매년 10만
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는 인기 모델이다. 2005년 3세대로 진화한 이 차는 모던한 감 각의 볼륨 있는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차량 후문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한 복고풍 디자 인을 채택했다. 최고 184마력을 내는 2.5L 4기통 가솔린 엔 진은 중·저속에서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한 다. 안락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주는 자세 제어장치(S-VSC), 사륜구동의 접지력을 향 상시켜 주는 액티브 토크 컨트롤이 새로 적용 됐다. 실내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조수석 글로 브 박스는 2단으로 구성돼 물건을 보관하기 용이하다. 계기판 옆 센터 페시아 디자인은 운 전자로 하여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 상의 각도와 위치로 버튼을 배치했다. 라브4는 안전성도 우수하다. 충격흡수 고강 도 차체를 적용해 크기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 을 때 실내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한다. 또 운전 석 및 조수석에는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적용, 후면 충돌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한다. 충돌 시 단 0.032초 만에 위로 30mm, 앞으로 25mm 이 동해 승객의 목 부상을 감소시킨다. 가격은 사 륜구동 최고급모델이 3690만원이다. 한편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를 통 해 이번 달 캠리·라브4를 선수금 30%에 유예할 부(차량 가격의 65%)로 구입하면 36개월 동안 매달 19만9000원만 내면 된다. 아울러 도요타 코리아는 이달부터 중형 세단 캠리, 캠리 하이 브리드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5년·12만Km로 연장했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표정을 불어넣어라, 빛을 디자인하라 자동차 조명의 진화 어둠이 짙게 내리면, 현대 아반떼의 천장은 푸르스름한 색감으로 물든다. 바로 간접조명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나 아우디, BMW는 대시보드 등에 간접조명을 심었다. 그 결과 실내 곳곳에 녹아든 곡선이 또렷이 살아난다. 손잡이나 창문 스위치처럼 자주 손닿는 부위를 은은히 밝혀 실용성도 개선했다.
재규어의 LED 테일램프.
[재규어 제공]
간접조명이 인상적인 아우디 A8.
[아우디 제공]
기아 쏘울의 스피커는 사운드에 맞춰 여섯 가지 컬러의 조명을 밝힌다. 포드 이스케이 프의 컵홀더 주변 조명은 스위치만 눌러도 일곱 가지 색깔이 나온다. 렉서스의 실내 등은 차가운 느낌의 희고 영롱한 빛을 뿜 는다. 재규어 XF의 실내는 어둠 속에서 더 욱 선명해진다. 싸늘한 불빛이 스위치와 패 널의 테두리를 예리하게 가른다. 오랜 세월 자동차의 조명은 어둠을 밝히 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했다. 그런데 최근 에는 자동차 스타일의 한 요소로 당당히 자리 잡는 추세다. 실내 간접조명은 디자인 의 기교를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헤드램프의 보조 조명은 각 브 랜드의 개성을 불어넣는 수단으로 인기다. 헤드램프의 테두리에 조명을 두르는 유행 을 퍼뜨린 건 아우디였다. BMW는 한때 헤드램프 안쪽에 조명을 통 해 표정을 불어넣었다. 이젠 눈매의 윤곽을 밝히기 시작했다. 기아 K7과 스포티지 R 역 시 비슷한 경우다. 벤츠와 포르셰는 범퍼 부 위에 띠 모양의 주행등을 심었다. 선두주자
격인 아우디는 한층 과감하다. 헤드램프 한 복판에 조명으로 과감한 라인을 그렸다. 고 유의 표정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자동차에서 조명이 광원의 한계를 넘어 디자인의 요소로 거듭난 데에는 발광다이 오드(LED)의 역할이 컸다. LED는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다. LED의 밝기
스피커 사운드 맞춰 6가지 빛 헤드램프에도 과감한 조명 는 비약적으로 향상돼 왔다. 소재가 진화 하면서 기판이 빛을 흡수하는 단점도 해소 됐다. 개선된 기판 덕분에 LED의 밝기를 키울 수 있었다. 현재 판매 중인 자동차 가운데 80% 이 상이 LED 부품을 조명에 활용하고 있다. LED는 전력 소모가 적고 수명이 10만 시 간에 달한다. 구조가 간단해 디자인이 자 유롭다. 습기가 찰 염려도 없다. 실내의 직 간접 조명은 물론 브레이크등과 깜박이,
스위치 등에 쓰고 있다. 아우디 R8과 A8, 렉서스 LS 600hL, 현대 에쿠스 리무진은 LED를 헤드램프로 쓴다. LED가 널리 쓰이면서 조명의 컬러도 한 층 다채로워졌다. 기능도 보다 다양해졌다. BMW의 LED 브레이크등은 페달을 밟는 세기에 따라 불빛 밝기에 차등을 둔다. 그러 나 LED가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발광 원 한 개의 밝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여러 개를 모아야 한다. 이 때문에 과열을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 아직까진 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LED의 앞날은 밝다. “LED의 진 화 속도는 컴퓨터 못지않다. 2년마다 성능이 30%씩 개선되고 있다. 2018년이면 LED의 밝기가 할로겐램프의 8배에 달할 것이다.” 아우디 조명 개발팀을 이끄는 슈테판 벌리 츠의 설명이다. LED의 진화에 가속이 붙으 면서, 자동차 디자인에서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커질 전망이다. 아우디는 조명 전 문 디자이너도 따로 두고 있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kbkim@joongang.co.kr
자동차
2010년 9월 9월16일 24일 금요일 2010년 목요일
벤츠
폴크스바겐 CC
닛산
S7
렉서스 LS460L
그 차
똑똑하네 목덜미에 따스한 바람
자동차 업체들이 독특한 기능을 속속 선보이 고 있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 어지간한 기능 으로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 다. 심오한 기술이 적용된 장비도 있고, 신선 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기술도 있다. 목 부위에 바람을 보내는 장치나 코너링 때 좌우 쿠션을 부풀리는 시트, 수심 25m에서도 끄떡없이 작 동되는 리모컨 키 등이 대표적이다. 뚜껑 열고 달리는 낭만도 좋지만 땡볕 아 래 몰자면 정수리가 너무 뜨겁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땅거미가 진 뒤. 그런데 바람을 맞 으며 달리다 보면 한기가 몰려온다. 벤츠의 ‘에어스카프’나 푸조의 ‘에어웨이브’는 이때 요긴한 장비. 목덜미에 따스한 바람을 보내 추위를 달랜다. 메커니즘은 히터 바람을 시 트 방향으로 뺀 정도다. 정작 놀라운 건 그 발 상의 신선함이다.
타이어 상처 스스로 치료
렉서스 LS460L의 옵션인 오토만 시트는 뒷 좌석 쿠션 에어백을 갖췄다. 시속 30㎞ 이상으 로 정면충돌하면, 엉덩이 받침 앞쪽이 부풀어 올라 승객이 앞쪽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는 다. 벤츠 S-클래스의 옵션인 멀티 컨투어 시 트는 차가 기울면 몸이 쏠리는 쪽의 허리와 엉 덩이 받침을 부풀린다. 시트 속에 감춘 11개의 공기주머니가 기술의 핵심이다. 졸음 운전을 막는 벤츠의 ‘어텐션 어시스트’ 는 운전자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센서와 평 소 운전습관을 기억하는 저장 장치로 구성된 다. 시동 건 뒤 몇 분간의 운전을 평소 습관으 로 가늠한다. 운전자의 행동이 이와 달라지면 시스템은 계기판에 ‘휴식을 취하라’는 메시지 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린다. 조향각 측정 센서 는 0.1도의 각도 변화도 감지한다. 따라서 운전 자의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정확하게 짚어낸다.
앞은 납작하게 뒤는 뭉툭하게 날렵한 디자인, 공기 저항 최소화 혼다 인사이트 내달 국내 출시 14일 일본 도쿄 카마타의 혼다 전시장에서 다 음 달 국내 시장에 데뷔할 혼다 인사이트를 미 리 만났다. 실물로 본 인사이트는 사진으로 짐 작했던 것보다 훨씬 날렵했다. 바람이 깎아낸 것처럼 앞은 납작하고 뒤는 뭉툭했다. 차체의 표면은 미끈하게 다듬어졌다. 바닥마저 커버 로 꽁꽁 감쌌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 이 돋보였다. 인사이트의 전반적인 생김새는 지난해 스 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수소차 FCX 를 쏙 빼닮았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비슷한 덩치다. 5인승 콤팩트 해치백의 형태마저 닮았다.
최고 출력, 미국 기준 98마력 연비는 일본 기준 30㎞/L 달해 인사이트의 동력원은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엔진과 5세대로 진화한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 스템인 IMA로 구성된다. 여기에 수동 모드를 갖춘 무단변속기(CVT)를 물렸다. 인사이트는 라이벌 프리우스보다 시작이 늦었다. 혼다는 도요타보다 2년 늦게 하이브 리드카 양산에 뛰어들었다. 1999년 선보인 인 사이트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미국엔 먼저 진 출해 도요타의 허를 찔렀다. 1세대 인사이트 는 알루미늄 차체에 1.3L 엔진과 IMA 시스템 을 갖췄다. 하이브리드카 기술은 혼다와 도요타가 주 도하고 있다. 그런데 둘의 성향은 사뭇 다르 다. 토요타가 완벽주의자라면 혼다는 현실주 의자다. 기업 문화의 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났 다. 도요타는 직병렬 방식을 택했다. 이른바 ‘스트롱(strong)’ 하이브리드다. 저속이나 정 속주행 등 특정한 상황에서 엔진이 꺼진 채
전기 모터만으로도 달릴 수 있다. 나아가 관 련 특허를 싹쓸이해 배타적 하이브리드 왕국 을 건설하고자 했다. 혼다는 합리적인 방식을 추구했다. 일명 ‘마일드(mild)’ 하이브리드다. 전기 모터는 엔 진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문다. 시스템에 ‘어 시스트(assist)’란 부제가 붙은 이유다. 도요 타의 스트롱 방식은 강력한 모터와 용량이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원가가 오르고 무 게가 늘어난다. 반면 마일드 방식은 모터의 개 입이 제한적이지만 시스템의 무게가 가볍고 원가가 낮다. 지난해 2세대로 거듭난 혼다 인사이트에서 도 이런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졌다. 배기량을 키운 프리우스와 달리 인사이트는 기통수만 하나 늘렸을 뿐 1.3L의 배기량은 고스란히 유 지했다. 효율은 치열하게 개선했다. 그 결과 미국 기 준 최고 출력이 1세대의 67마력에서 98마력으 로 치솟았다. 동시에 효율은 더욱 높였다. 연 비는 일본 기준 30㎞/L를 기록했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빔 방 식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을 조 화시켰다. 차체엔 고장력 강판을 두루 써서 강 성을 높이되 무게는 줄였다. 나아가 친환경 타 이어를 신겼다. IMA배터리와 동력장치는 차 뒤쪽 바닥에 완전히 감췄다. 그만큼 공간의 여 유가 생겼다. 이제 뒷좌석을 6:4로 나눠 접을 수 있게 됐다. 혼다 인사이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 판매가를 감안하면 시빅 하이브리드는 물론 도요타 프리우스보 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참 고로 일본 내 판매 가격은 프리우스가 205만 엔, 시빅 하이브리드는 228만9000엔, 인사이 트는 189만엔부터 시작된다. 도쿄=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kbkim@joongang.co.kr
긁힌 자국 자동 복원
사람은 속여도 기계는 못 속이는 셈이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스스로 상처를 복원하 는 도장을 선보였다. 미세한 상처가 나면 도 장 표면 안쪽에서 젤 타입의 페인트가 저절 로 흘러나와 살포시 덮는다. 재생과 복원에 걸리는 시간은 기온에 따라 다르다. 한여름 직사광선 아래에선 일주일 이내, 추운 겨울 엔 몇 달 이내에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 잔 상처가 남을 가능성이 일반 도장의 5분의 1 수준이다. 폴크스바겐 CC의 타이어도 스스로 상처를 치유한다. 이물질 때문에 펑크가 났을 경우 지 름 5㎜ 이내의 구멍까진 타이어 안에 든 보호 막이 감쪽같이 메운다. 이 정도면 전체 펑크의 85%에 해당된다. 자잘한 상처를 입을 걱정이 필요 없는 장비도 있다. 랜드로버의 리모컨 키 가 좋은 예다. 1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25m
뒷좌석에 쿠션 에어백 깊이의 물속에서도 끄떡없이 작동된다. 혼다 레전드는 ‘능동 소음 제거 시스템 (ACC)을 갖췄다. 단순히 흡음·방음재를 써 서 소음이 스미는 것을 막는 수동적 개념을 넘었다. 반대의 주파수를 쏴서 소음을 상쇄시 키는 기술이다. 앞뒤 좌석 위쪽의 마이크로폰 이 실내로 스미는 소음의 주파수를 감지하면 차 뒤쪽의 앰프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주파 수를 내보낸다. 맞불을 놓는 셈이다. 르노삼성 SM5의 대시 보드에서는 향기가 은은하게 뿜어 나온다. ‘퍼퓸 디퓨저’란 장치 덕분이다. 6종의 원액은 프랑스의 향수 제조 업체에서 공급받았다. 출고 땐 레드 베리와 허 브 티 두 종류의 퍼퓸이 장착된다. 이후엔 네 가지 향기 카트리지를 추가로 사서 끼울 수 있 다. 푸조의 일부 모델도 같은 기능의 장비를 갖췄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랜드로버 리모컨 키
수심 25m에서도 작동
S9
자동차
2010년9월 9월16일 24일 금요일 2010년 목요일
단단한 근육덩어리 같은 질감 고회전에서도 소음·진동 적어 인피니티 M37 올 7월 출시된 인피니티 M37은 경쟁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300마력 이상을 내는 데다 5000만원대 가격으로 수입 중형세단 시장 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쌍두마차였던 메 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M37은 디자인에서부터 큰 변신을 시도했 다. 최근 인피니티의 디자인은 크리스 뱅글 시절의 BMW 못지않게 역동적이다. M37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카
최고 333마력에 7단 자동변속기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세팅 고속주행 땐 스포츠카 같은 느낌 BMW5 시리즈 등과 경쟁 ‘에센스’의 디자인 테마를 그대로 살려냈다. 정교한 선의 속도감보다는 단단한 근육덩어 리 같은 질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덩치 자체도 크다. M37은 어떤 경쟁차종 보다 길고 높다. 헤드라이트의 날카로운 눈 매와 아치형 그릴, 날렵함을 추구한 테일램 프 등 각 요소요소엔 인피니티만의 디자인 색깔이 진하게 배어들었다. 실내는 독일 경쟁차종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갈매기 날개를 보는 듯한 대시 보드뿐 아니라 운전석과 동반석을 모두 고급 스러운 가죽으로 에워쌌다. 시트는 캐딜락 이나 볼보처럼 크고 두껍다. 뒷좌석까지 움 직인다. 내비게이션은 라이벌 가운데 유일한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계기판은 글씨와 눈금 이 큼직하다. 엔진은 G시리즈와 EX,FX,닛 산 370Z 등과 함께 쓰는 V6 3.7L VQ다. 이 엔 진은 속도에 따라 밸브의 움직임이 변하는
가변밸브와 어울리면서 낮은 엔진회전수에 서 토크를 개선한 게 특징이다. 최고 333마력 에 최대토크 37.0kg·m을 내뿜는다. 이전 M35에서 단점이었던 고회전할 때 의 소음과 진동 문제도 깔끔하게 개선했다. 3.7L VQ 엔진은 M37에 장착되면서 비로소 주인을 만난 듯하다. 거세기만 했던 출력이 저속에선 부드럽게 다듬어졌다. 7단 자동변속기를 단 이 차의 가속성능은
굉장했다. 힘은 시종일관 넘쳤다. 엑셀을 깊 게 밟으면 기어 변속이 순식간에 3,4단으로 떨어지는 킥 다운은 민첩했다. 하지만 시속 120㎞ 이상에서 운전대가 가벼워지는 것과 엔진음이 고음으로 치닫는 점은 아쉬운 부 분이다. BMW가 엔진음에 얼마나 공을 들 이는가. 럭셔리카라면 이런 점까지 세세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전체적으로 M37은 독일차와 한번 붙어 보
겠다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스티어링과 서스 펜션을 독일차처럼 딱딱하게 해야 할 법한데 부드럽게 세팅했다. 반면 배기음과 진동은 적당히 남겨 넘치는 동력성능을 부각시켰다. 스포츠카를 탄 느낌을 줄 정도다. 대신 시트 는 미국차나 북유럽차처럼 푸근하다. 연비는 9.5km/L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개선됐 다. 가격은 5990만원, 6290만원 두 가지다.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하이브리드 핵심 부품으로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다 현대모비스, 2012년까지 1000억원 투자
사륜구동 명가 뛰어난 정숙성 자랑 스바루 포레스터 일본 후지중공업이 만드는 스바루는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독특한 기술로 생존해 왔다. 우선 사륜(四輪)구동의 명가다. 승용차 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건 모두 네 바퀴 굴림(AWD)이다. 여기에 세계 자 동차 업체 가운데 포르셰와 더불어 수평 대향 엔진을 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엔 진이 직렬이나 V형인 것과 달리 피스톤이 좌우로 마주보면서 수평하게 움직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피스톤의 움직임 이 권투선수가 주먹을 내미는 것과 비슷해 ‘복서 엔진’으로도 불린다. 이 엔진은 피스 톤의 진동을 상쇄해 정숙성이 뛰어난 데다 차체 무게중심이 낮아져 핸들링이 좋은 장 점이 있다. 대신 생산이 상대적으로 어렵 다. 이처럼 기술에 대한 고집이 강해 매니 어 고객층이 두텁다. 포레스터의 외관은 무난하고, 튀는 구석 이 없다. SUV라고 하기에는 차체가 낮다. 하지만 이 차의 주행성능은 전천후다. 도심 주행에서는 쫀득하게 달리는 맛을 보여준 다. 오프로드에서는 거침없는 등판능력과 접지력으로 경쟁차를 압도한다. 실내는 대단히 실용적이다. 고급스러운 내장은 아니지만 있을 만한 옵션은 다 달려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내비게이션은 DMB시청은 물론 DVD· MP3· 블루투스· 차계부·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 돼 있다. 계기판 상단에 위치한 액정에는 외 부 온도와 연비 등 정보가 표시된다. 포레 스터는 전체적으로 유리의 면적이 넓다. 선 루프도 넓어 개방감이 좋다. 시트는 모두 큼지막하다. 2열 시트의 경 우 성인이 앉아도 무릎공간이 한 뼘 이상
포르셰 같은 수평대향 엔진 국산 SUV보다 넓은 적재공간 두툼한 저속 토크 위주 엔진 세팅 도로에 밀착한 듯한 주행 성능 남을 정도다. 시트 등받이도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어 장거리 운행 때는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동급 대비 넓은 적재공 간이다. 경쟁 모델인 혼다 CR-V나 국산 SUV보다 더 넓다. 더구나 박스형태로 설 계해 각진 물건을 싣기 용이하다. 2열 시트 는 레버 하나로 간단하게 접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접으면 트렁크와 함께 평평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엔진은 172마력에 23.5kg·m의 토크를 내 는 2.5L 수평대향 4기통이다. 밟은 만큼 정 확히 반응하는 날카로움보다는 두툼한 저 속 토크 위주의 엔진 세팅이다. 4단 자동변 속기와 사륜구동이 맞물려 도로에 밀착하 는 듯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4단 자동변 속기는 기어 변속비를 영리하게 구성해 불 만스럽지는 않다. 1단과 4단 기어가 처리하 는 속도 영역이 넓어 필요한 때에 적절한 힘 을 뽑아내기 충분하다. 포레스터는 주행성 능과 실용성을 찾는 소비자에겐 안성맞춤 의 차다. 특히 눈길에서는 ‘역시 스바루!’라 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접지력이 뛰어나 다. 3000만원대 가격에서 이만한 사륜구동 의 접지력을 느낄 만한 차는 흔치 않다. 가 격은 3790만원. 스바루코리아는 사륜구동 기술 도입 38 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을 내놨다. 센 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뒷좌석 도어 패 널 등에는 고급스러운 광택이 돋보이는 피 아노 블랙 컬러 트림을 적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낸다. 후방 차량의 빛을 광센서 를 통해 감지해 눈부심을 없애주는 ECM 룸미러와 블랙박스를 추가했다. 한정 모델 출시를 기념해 등록세 및 취 득세를 지원한다. 일반사양 포레스터는 1 년간 주유비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 택을 제공한다. 김태진 기자
현대모비스는 2008년 10월 친환경 자동차 인 하이브리드 차(HEV)의 핵심부품 사업 에 진출했다. 미래 산업인 하이브리드 차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주요 부품부 터 그룹 내 부품회사가 맡아야 한다는 현대 자동차그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는 내연기관 엔진으로만 동력을 얻던 기존 차와 달리 두 개의 동력 원을 쓰는 차량을 말한다. 수소연료엔진과 연료전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 액화석유 가스(LPG)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차 는 모두 하이브리드 차라고 볼 수 있다. 하 지만 현재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 합한 방식이 대세를 이룬다. 하이브리드 차의 시스템은 구조·용량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뉜다. 우선 ‘마이크로 하 이브리드’로 불리는 ISG(Idle Stop&Go)가 있다. 자동차가 신호대기나 교통정체로 5초 이상 정지하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 발할 때는 가속 페달만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지 난해 7월 i30에 적용한 뒤 쏘나타급 이하 전 차종으로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소프트(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전 기모터가 엔진에 장착되는 형태다. 모터 단 독으로 주행하진 못하지만, 시동·가속 구간 에서 모터가 엔진을 도와 연료 소모를 줄이 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아반떼·포르테 하이
브리드에 적용 중이다. ‘하드(또는 풀) 하 이브리드’는 변속기에 전기모터를 장착하 는 형태다. 구조가 복잡하며, 중·저속 구간 에서 엔진은 작동하지 않고 모터만으로 달 릴 수 있다. 이후 급가속 구간에선 엔진·모 터가 함께 작동하고, 고속 주행 때는 엔진 이 혼자 차를 끌고 나간다. 감속할 때는 모 터의 동력원인 전기를 충전한다. 올해 말부 터 생산 예정인 북미형 쏘나타와 로체 하이 브리드에 적용되며, 내수 사양에는 내년부 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 모비스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의왕 의 하이브리드 차 부품 공장에서 관련 핵 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 12만 대 규모 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소프트 하이브리드 인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에는 15kW의 구동 모터와 통합패키지모듈(IPM)을 공 급하고 있다. 하드 하이브리드인 쏘나타·로 체에는 30kW의 모터와 배터리팩어셈블리 (BPA)가 들어가게 된다. 모터는 일반 차량 의 엔진 역할을, IPM과 BPA는 모터·배터 리 제어 등의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 박상규 전장사업본부장(전무) 은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차 부품 개발에 약 1000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관 련 연구개발 인력도 200여 명 수준으로 늘 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odinelec@joongang.co.kr
경기도 의왕의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 차(HEV) 부품 공장에서 직원들이 아반떼 하이브리드용 통합패 키지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S10
자동차
2010년 16일금요일 목요일 2010년 9월9월 24일
L당 최고 55㎞ 스쿠터가
자동차
2010년 목요일 2010년9월 9월16일 24일 금요일
S11
쓰다 보면 얼굴 모양에 맞게 내피 틀 변형
달린다 돈이 굳는다
약간 갑갑할 정도로 머리에 끼는 게 좋아 승용차로 혼자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기름값만 생각하면 우울해지게 마련이다. 연비를 높였다 는 최신형 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꾸고 싶 어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이 스쿠터다. 국산 준중형차 값의 6분 의 1 정도면 쓸 만한 제품을 장만할 수 있고, 연 비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다. 덤으로 교통 정체로 인한 짜증이 한결 줄어들고, 주차 걱정 도 덜 수 있다. 한두 명이 타고 달리는 작은 덩치의 스쿠터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L당 30㎞ 이상의 고연비를 자랑해왔다. 최근엔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 전자 제어인젝션 연료분사 시스템을 갖추고 L당 50㎞ 안팎의 연비를 내는 제품도 등장했다. 차체가 가 볍고, 배기량이 적은 스쿠터는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1t이 넘는 차체를 2000cc급 엔진을 써 서 움직이는 중형차와 100㎏대 차체를 125cc급 엔진으로 끌고 나가는 스쿠터는 연료 소비량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가장 연비가 좋은 것은 역시 50cc급 스쿠터다. 혼다 투데이와 야마하 비노는 아담한 차체에 전 자제어인젝션 50cc 엔진을 탑재해 도심의 근거
리 이동에 적합하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타 도록 만들어졌지만, 가끔 두 사람을 태워도 거 뜬히 달린다. 월간 스쿠터앤스타일의 테스트에 서 혼다 투데이는 L당 55.1㎞(시속 40㎞ 정속 주 행 기준)를 달렸다. 야마하의 비노50도 같은 조
신호 대기 멈추면 엔진 절로 꺼졌다 출발하면 시동 연료 절약 기능도 수납 공간 넓어져 불편함도 줄고 보호장구 갖추면 안전성 걱정 덜어 건에서 L당 약 47㎞의 연비가 나왔다. 최고 속도 가 시속 70㎞ 이하라지만 도심에서는 이 이상으 로 속도를 낼 일도 거의 없다. 6월 국내에 출시된 혼다 PCX도 고연비를 자 랑하는 제품이다. 전자제어인젝션 125cc 엔진을 탑재한 이 스쿠터는 시속 60km로 정속 주행할 경우 L당 54.1㎞를 달릴 수 있다. 정속 주행 ↗
유럽·미국 르망 시리즈, 르망 24시에도 참가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에서 다이나믹 오토스포츠 등 총 3개 팀을 후원하고 있다. 중국의 간판 대회인 CTCC의 2000㏄ 부문 에서는 루팡 레이싱팀을 후원하고 있다. 루팡은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
1992년 첫 레이싱 타이어 개발 이래 18년간 각종 대회서 기술력 향상 꾀해 브랜드 가치·신뢰도 쌓이는 건 ‘덤’ 난해부터는 기아자동차778팀, 폴크스바겐333팀, 스코다-레드불팀도 후원하고 있다. 중국 CRC 대 회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 중인 완유 랠리 팀 이 2007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승 혹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직접 운영하는 팀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타이어 팀은 2008년 독일 DRM랠리에 서 준우승, 스페인 랠리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지 난해 수퍼카 태국 대회에서는 TTT팀의 지원 ↗
한국타이어는 국내외에서 모터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한국-판바허 레이싱팀
‘강한 얼굴’ 세계인의 시선 끌기에 장진택의 디자인 읽기
제14204호 40판
124
124
124
4.1
11.7
15.4
미발표
길이(㎜) 폭(㎜) 높이(㎜)
최대토크(㎏·m) 가격(원)
자료:각 회사
혼다 투데이
혼다 PCX
킴코 다운 타운125i
대림 Q2
1695
1915
2200
2110
630
705
815
750
1030
1090
1390
1200
0.38
1.2
1.28
미발표
김민준 월간 스쿠터앤스타일 편집기자
195만
375만
429만
359만
john@bikeing.net
나만의 스쿠터 헬멧 고르기 모터사이클이나 스쿠터를 탈 때는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한다. 도로교통법에도 그렇게 돼 있다. 하지만 헬멧 쓰기를 싫어하는 사 람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헬멧 모양 이 안 예뻐 맵시가 나지 않는다거나, 헤어 스타일이 망가진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안전과 멋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방 법이 있다. 간단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 울리는 헬멧을 골라 쓰면 된다. 찾아보면 그런 제품이 적지 않다. 헬멧은 특수소재를 사용해 모터사이클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장비다. 외부 소재로는 강화유리섬유(FRP)와 아클릴로 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이 사용된 다. 고급형 중에는 탄소·티타늄 소재를 쓴
것도 있다. 안쪽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발포 스티로폼으로 돼 있다. 스티로폼과 머 리가 맞닿는 부분은 오래 착용해도 쾌적할 수 있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천으로 만든 다. 정면은 시야 확보를 위해 투명한 창으 로 돼 있다. 모자 디자인이 여러 종류인 것처럼 헬 멧 형태도 다양하다. 머리와 얼굴 전체를 감싸는 것을 ‘풀페이스’, 머리 윗부분을 주 로 보호하고 얼굴은 개방돼 있는 것을 ‘하 프페이스’라고 부른다. 얼굴을 가리긴 하 지만 턱 부분이 없는 것은 ‘제트’ 또는 ‘오 픈페이스’라고 한다. 시스템 헬멧이란 것도 있다. 풀페이스와 비슷한 형태지만 전면 창 과 턱부분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제품이다.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것은 역시 풀페이스 헬멧이다. 특히 고배기량 바이크를 타고 장 거리를 많이 다니는 사람은 꼭 풀페이스 헬 멧을 써야 한다. 브랜드는 다양하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HJC를 비롯해 KBC·
엑스피드 등이 있다. 외국 브랜드 중에는 아라이·쇼에이·OGK·AGV·BMW 등이 국 내시장에 들어와 있다. 헬멧을 살 때는 자신의 머리에 꼭 맞는 크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넉넉한 치수 보다는 좀 갑갑할 정도로 볼이 꽉 끼는 치 수를 사야 한다. 자꾸 쓰다 보면 착용한 사 람의 얼굴 모양에 맞게 내피 형상이 변형 되기 때문이다. XS, XXL 등 세분화된 치 수가 나오며 같은 M 사이즈라도 제품마다 약간씩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써보면 서 고르는 편이 좋다. 안전 인증마크도 신경써야 한다. 국내 안 전성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는 KC 마크(지 난해 6월까지는 KPS 마크)가 붙어 있다. DOT나 SNELL 마크가 추가로 붙어 있는 것도 있다. DOT는 미국 연방교통부 안전 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SNELL은 미국 민 간재단인 스넬기념재단이 정한 규격을 맞 춘 제품에 붙일 수 있다. 김민준 월간 스쿠터앤스타일 편집기자
세계 모터스포츠 굴린다 ↘ 을 받아 첫 출전한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유럽 르망 시리즈의 스페인 대회에서 도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한국-판바허 레이싱 팀(페라리 F430 GT차량)이 첫 출전해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올 5월에도 한국-판바허 레이싱팀은 ‘뉘버그링 24시’에서 2위를 차지했 다. 지난해 일본 수퍼 GT 대회의 ‘스즈카’ 전과 ‘수고’전에서 우승하고, 중국 CTCC대회에서 4 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과 성적을 인정받아 지난 해부터 일본 포뮬러스리(F3) 공식 타이어로 지정 됐다. 일본 F3는 세계 여러 F3 경기 중 최상위권 대회로 꼽힌다. 일본 F3대회는 포뮬러원(F1) 드라 이버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모터 스포츠에 대 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CJ 오 수퍼레이스 챔피언 십’에서 대회 공식타이어로 선정돼 타이어를 공 급했다. 지난해에는 후륜구동(FR) 차량인 현대 제네시스 쿠페와 수퍼 3800 클래스 부문의 공식 타이어로 CJ 대회에 참석했다. 올해도 수퍼 2000
클래스 부문의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그밖에 현대 클릭 등이 참여하는 스피드 페스티벌의 공 식타이어로 선정돼 참가팀에 자사 타이어를 공 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최대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인 한국 DDGT & R1 챔피언십 대 회를 직접 개최해 국내 아마추어 모터 스포츠의 발전도 이끌고 있다. 2008년 7월부터는 ‘한국타이어와 함께하는 드 리프트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자동 차 경주 매니어를 육성해 프로 수준의 운전자로 키우기 위해서다. 모터 스포츠에서 펼칠 수 있는 운전 기능을 우선 교육한 다음 전문강사와 함께 ‘원’ 선회, ‘8자’ 선회, ‘J’ 턴, ‘S’ 코너 연속 등을 실제 체험한다. 단계별로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에 게 수료증과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자동 차 산업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국내 모터 스포츠의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 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오른쪽)은 올 5월 독일 뉘버그링 24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분하겠네
는 강렬한 인상을 꼬집는다. 주로 전위적인 앞모
↘ 그렇고 그런 디자인으로는 존재 자체를 알
된 것이다. ‘곤충 룩(look)’이나 ‘삼엽충’ 등의 단 어까지 쓰며 불편해 한다. 점잖은 분들도 이런 말 을 한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굴러다 닐 차인데 그렇게 심하게 생길 필요가 있을까.” 도 시 전체에 쏘나타와 투싼, 그리고 지난달 출시된 신형 아반떼(MD)처럼 ‘강한 얼굴’이 활보해 도 시의 표정이 다소 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이런 의견도 있다. “현대차는 이미 수출 을 더 많이 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다. 그래 서 보수적인 디자인보다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잡아야 한다.” 맞는 말이다. ↗
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보수적인 디자인은 브랜드 가치를 어느 정도 쌓아둔 유럽의 프리미 엄 브랜드에 어울리는 전략이다. 그래서 현재의 현대차 디자인을 지지한다. 그들 의 디자인 실력과 노력 모두에 찬성한다. 지금은 남들보다 뛰어난 재주를 부릴 때다. ‘플루이딕 스 컬프처(Fluidic Sculpture; 유체처럼 유연하게 흐 르는 조각품 같은 형태)’도 좋다. ‘윈드 크래프트 (Wind Craft; 바람에 날리는 자연의 형상)’도 나 쁘지 않다. 남들보다 더 구부리고, 팽팽하게 잡아 늘이고, 손이 베일 듯 날카롭게 세우고, 물과 바람 에 깎인 돌처럼 매끈해도 좋겠다. 그러면서도 품
현대 아반떼 습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이나 부담감 등에서 비롯
현대자동차는 디자인을 잘한다. 디자인 컨셉트 가 명확하고, 그것을 잘 구현할 줄도 안다. 소재 도 잘 쓰고, 그것을 깔끔하게 잘 조립한다. 철판 위에 강한 주름도 잘 잡아낸다. 한마디로 스케치 에 그려진 그대로 자동차를 정갈하게 뽑아낸다 는 얘기다. 그래서 신차가 나올 때마다 현대차의 디자인은 세인의 관심을 끈다. 나라 안팎에서 현 대차의 디자인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호평이 많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내세우고 있
49
최고출력(마력)
고효율 스쿠터 제원 구분
‘굴러 굴러~굴러라’ 한국타이어, 모터 스포츠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대거 스폰 서로 참여하는 상업성이 뛰어난 스포츠다. 그래 서 고성능 자동차 제조업체가 많은 유럽에서는 모터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상상 이상으 로 뜨겁다. 경기를 보기 위해 몇날 며칠 밤을 새 우기도 한다. 대회마다 수십만 명이 관람한다. 자동차 제조업체 못지않게 타이어 제조업체도 모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모터 스포츠를 통 해 얻은 기술 노하우를 일반 타이어 제품에 적용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모터 스포츠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 난 18년간 꾸준하게 각종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 회에 참가해 기술력 향상,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 증대 효과를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 이어인 Z2000을 개발한 뒤 우선 국내 모터 스포 츠에 뛰어들었다. 2000년부터 독일 F3, 스페인· 영국 랠리 등에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도 진출했 다. 2005년 이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일본 S-GT, 독일 VLN시리즈, 뉘버그링 24시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미국 포뮬러 드리프트,
배기량(㏄)
덩치는 크지만 평균 연비도 L당 약 36㎞가 나온 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영업사원이나 서 류가방 같은 소지품이 많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국산 제품의 성능도 만만치 않다. 대림자동차 가 5월 내놓은 125cc 프리미엄 스쿠터 Q2는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큼직한 차체와 낮고 긴 날렵 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유혹한다. 연비도 L당 약 34㎞로 좋은 편이다. 열쇠를 넣고 돌리지 않 아도 모든 동작이 가능한 스마트키를 도입한 것 도 강점이다. 하지만 아무리 연비가 좋다는 말을 들어도 스 쿠터 타기를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 다. 일단 타 본 적이 없어 운전법을 모르겠고, 안 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양쪽 모두 쉽게 해결 가능하다. 스쿠터 타는 법은 각 각의 브랜드 제품을 파는 딜러숍에서 전문가들 이 가르쳐준다. 안전 문제는 스쿠터 값의 10분의 1만 투자하면 멋스러운 헬멧·재킷 등의 안전 장 구를 구입해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
↘ 이 아닌 실제 시내 주행에서도 L당 45㎞ 이 상은 달린다. 신호 대기를 위해 멈춰서면 시동 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하면 다시 알아서 시 동을 걸어줘 연료 낭비를 막는 ‘아이들링 스톱 (Idling Stop)’ 기능도 있다. 날렵한 디자인에 연 비까지 좋다보니 출시 석 달여 만에 900대가 넘 게 팔렸다. 대만의 스쿠터 전문 브랜드인 킴코의 다운타 운 125i는 엔진은 125cc지만 차체는 500c급과 맞먹는다. 넉넉한 2인 승차가 가능하고, 넓은 트 렁크에는 두 개의 헬멧을 넣어도 공간이 남는다.
[한국타이어 제공]
질을 놓지 않으니 더 크게 박수를 쳐줘야겠다. 마 침 한국의 특출한 정보기술(IT)도 돋보인다. 첨단 전자 장비와 함께 화려한 계기판과 조명, 다재다 능한 오디오는 듣고 보기에 두루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강렬한 인상은 불필요한 오 해를 받기 쉽다. 지금 현대차는 독일 폴크스바 겐처럼 정직하고 선한 얼굴을 찍어 내도 시원찮 을 때다.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독과점 기업이란 오명을 들었다. 게다가 관용을 제대로 베풀지 못했다. 나라 경제는 팍팍한데 차 가격은 올렸다. 그러고도 옵션 장사를 또 했다. 나라 안 에서는 소극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하면서 해외 에서는 10년간 품질보증을 해줬다. 이런 것들에 성난 시민들은 현대차의 강렬한 얼굴을 받아들 일 틈이 없다. 강렬하면서도 선한 디자인은 현대 차에는 정녕 없는 것일까. 자동차칼럼니스트 thetrend@naver.com 40판 제14204호
2010년 9월 24일 금요일
‘비행기 타고 온 괴짜들’의 벤저민 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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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정보기술(IT) 세계에서 갈 라파고스 군도다.” ‘비행기 타고 온 괴짜들(Geeks on a Plane)’의 창립 멤버인 벤저민 조프의 말이 다. 한·중 IT 생태계가 독특하다는 얘기다. 조프가 속한 ‘괴짜들(23면 기사 참조)’은 미 실리콘 밸리 에인절투자자 모임이다. 21 세기형 소셜네트워크답게 그들은 직업, 인 종, 국적을 떠나 자유롭게 만나고 헤어진다. 기존 창투사 사람들과는 다른 종(種)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그들은 서류 뭉치나 파워 포인트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싫어 하다 못해 혐오한다. 교회 부흥회처럼 뜨겁 고 활력이 넘치는 콘퍼런스에서 개발자들 을 만나 소통하고 의기투합한다. 중앙일보는 괴짜들 가운데 한·중·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조프를 전화로 인터뷰 했 다. 첫 접촉부터 범상치 않았다. 트위터에 전화번호를 남기며 인터뷰를 요청하자 30 여 분 만에 전화가 왔다. 그는 “여기 상하이 공항이다”며 “20분 뒤 샌프란시스코행 비 행기에 오르니 질문하려면 지금 해도 된다” 고 말했다. 한 주쯤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빠른 회신이었다. 사전 준비가 안 됐 다고 이실직고한 뒤 4~5일 뒤에 통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그때에 내가 어디 있을지 불 확실하니 당신이 나를 찾아야 한다”며 인터 넷 전화인 스카이프(Skype)의 아이디를 알 려줬다. 실제 그와 인터뷰를 할 때 그의 위치는 남 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였다. 첫 접촉 이후
나흘 사이에 그는 중국에서 미국을 거쳐 남 미로 이동한 것이다. -칠레에는 무슨 일 때문에 갔나. “이곳 친구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왔다. 직접 만나 그의 아 이디어를 들어보려고 왔다.” -그를 미국 실리콘 밸리로 부르면 되지 않 는가. “그가 나를 만나러 올 시간에 새로운 아이 디어를 개발하는 게 좋다. 나는 실리콘 밸리 에 붙어 있기를 싫어한다. 그가 나를 만나러 오는 사이 아이디어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 지않는가.(웃음)” 조프는 IT 세계의 유행어인 ‘기술-다위니 즘(Techno-Darwinism)’이란 말을 처음 만 들어냈다. 많은 사람이 ‘IT 세계의 적자생 존’쯤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 라는 지적이 많다. 정확한 의미가 궁금했다. 그는 ‘IT 갈라파고스 현상’이라고 말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1880년대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군도 에 도착해 아주 독특한 동물들을 발견했다. 그 동식물들은 애초 대륙에서 건너왔지만 갈라파고스 환경에 맞게 진화했다. IT 산업 도 마찬가지다. IT 종주국인 미국의 구글이 나 야후가 한국과 중국에서 맥을 못춘 이유 다.” -미국에서 시작된 IT가 한국과 중국에서 독특하게 진화했다는 말인가. “바로 그 말이다. 한국 네이버와 중국 바이
두가 자국 내에서 글로벌 검색 엔진인 구글 이나 야후를 제치고 1등 하고 있다. IT가 한 국과 중국 환경에 맞게 진화한 바람에 구글 이나 야후가 적응하지 못했다.” -반대로 두 나라 IT 모델이 글로벌 무대에 에서 통하지 못할 듯하다. “중국이 거대한 시장이니 세계 IT 모델도 중국 스타일처럼 바뀌고 있다. 한·중 IT 비 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가능 성이 크다.” -괴짜들이 한국과 중국을 자주 찾는 이유 인가. “실리콘 밸리는 더 이상 참신한 기술이나 아이디어의 산실이 아니다. 이미 포화상태 에 도달했다. 혁신 본능을 잃어버린 듯하다. 우리가 한국과 중국을 주목하는 이유다.” 조프는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할 줄 안 다. 그래서 괴짜들이 서울·상하이·도쿄·싱 가 포르 등에서 투자 콘퍼런스를 열면 조프 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화 인터뷰 동안 금액 같은 숫자를 우리 말로 알려줬다. -어떻게 한·중·일 세 나라와 인연을 맺었 나. “나는 김치나 스시처럼 ‘이’ 발음으로 끝나 는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웃음) 프랑스 대 학에서 공학석사를 받고 90년대 후반 일본 도쿄에 왔다. 프랑스 텔레콤 동아시아 담당 이었다.” -한국은 어떻게 알게 됐는가. “일본에 머무는 동안 한국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얼핏 보면 일본과 비슷했다. 하지만
훨씬 역동적이었다. 김치의 매운맛처럼 한 국인들의 성격도 분명했다.” 조프는 IT 컨설팅회사인 ‘8+’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마이크로소프트(MS) 와 노키아,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IT 메 저 플레이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IT생 태계’를 분석하는 일이 그의 일이다. 나라마 다 IT 산업 구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 는 것이다. -한·중·일을 여행하다 보면 차이점을 잘 알지 않는가. “한국은 아주 역동적이다. 일본은 잘 짜인 격자 같다. 벗어나기 힘들다. 중국은 부산하 고 소란스럽다. 나는 한국을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 -중국 IT 기업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벤처 기업을 세워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이 무수히 많다.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바이두 등 성공신화도 존재한다. 제 2, 제3의 바이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 -중국 IT 기업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하는 IT 기업들이 많다. 그들은 러시아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 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어떻게 하 면 이 아이디어를 일본과 러시아 시장에도 적용할까’를 동시에 고민한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B3면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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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운세/말의 달인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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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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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면에서 계속
-한국과 중국의 IT 기술 격차는 얼마나 있 는가. “한국 IT 인프라는 세계 최고다. 한국인 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뛰어난 IT 서 비스에 익숙해 있다. 중국 IT 기업들이 도 저히 만족시켜줄 수 없는 단계에 있다. 이 는 그들이 한국시장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 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조프 등 괴짜들은 올 5월 한국을 방문했 다. 투자할 만한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 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운전자들이 스마 트폰으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하는 플랫폼에 조프 등은 매료됐다고 한다. -한국 개발자들의 신기술 개발 능력은 어 느 정도 수준인가. “한국 IT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술이나 비 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사이버머니처럼 가상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물처럼 여기고 거래하도록 하는 비즈니스는 세계 최고 수 준이다.” -그런데 왜 한국에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없는가. “나도 처음에는 그런 의문이 들었다. 한 참 한국 IT 산업을 관찰한 뒤에야 알았다. 한국 벤처기업인들은 국내 시장에만 초점 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화하려고 하지 않 는다.” -한국 IT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하려 한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네이버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지식인 서비스를 개발해 내놓았 다. 야후와 구글이 뒤따라 비슷한 서비스 를 도입했다. 내가 네이버 CEO라면 개발 순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네이버는 세계적인 IT 기업이 됐
을 것이다.”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IT 기업의 기 술과 아이디어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글로 벌 마인드와 금융·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듯하다.” 조프는 한국 IT업계에서 유행한 ‘아이폰 쇼크’라는 말을 알고 있었다. 이는 애플 아 이폰 열풍으로 한국 IT 기업들이 받은 충 격을 말한다. 그는 “아이폰 쇼크는 한국 IT 기업들에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 사람들이 원인 분석을 잘못하고 있 다는 것인가. “많은 한국 전문가들은 애플 CEO 스티 브 잡스가 아이폰을 다 개발한 것처럼 이 야기한다. 그렇지 않다. 아이폰은 애플 생 태계가 진화한 결과다.” -삼성이나 LG가 아이폰을 개발하지 못 한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이나 LG는 소니처럼 기술 지상주 의에 빠진 듯하다. 기술만 있으면 다 된다 는 식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기술 집약체 가 아니다. 최고 기술을 집약한 물건이 아 니다.” -기술이 있어야 아이폰과 같은 물건을 만 들지 않을까. “아이폰은 아이디어 집약체다. 인간이 무 엇을 원하는지 샅샅이 분석해 얻은 아이디 어를 종합하니 그런 물건이 나왔다. 기술 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이다. 아이디어 지상주의에 빠져야 삼성·LG가 애플처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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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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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History), 경시 수학 학교 과목: English, Math, Science, Physics, Chemistry 본원: #209 - 2773 Barnet Hwy Coquitlam 노스밴분원: (노스밴호돌이옆건물 이얼싼중국어학 원자리) #203 - 814 W. 15th St. North Vancouver 전화: 604- 945 3036/ 604- 375 8282 ◆파고다어학원 - <조용배 원장의 35차 한국대학 입학 / 편입학 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총 3부로 나누 어서 진행되며 1부 : 2011학년도 한국대학 수시모집 최종요강을 토 대로한 올바른 한국대학입학준비방법 2부 : 캐나 다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한국대학 편입학 준비방 법 3부 : 외국대학 학생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된 한 국 약대 본과 1학년 입학전형 (35개대 1,602명모집) 준비방법등에 대해서 알기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 립니다. 35차 설명회 : 웨스트/노스밴쿠버, 밴쿠버웨스트,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무디 지역 학생, 학부모를 위 한 설명회 시간 : 2010년 9월 25일(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150분 선착순 마감) 장소 : Hyatt Regency Vancouver (655 Burrard Street, Vancouver, BC V6C 2R7) 예약 : 604-568-8005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 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 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피쉬 앤 그릴 고객 <Pick up & Drop off 개시> 코퀴센터, 포트무디, 로히드 지역 서비스 가능. 시간 Mon-Sat-6:00PM-2:00AM, Sun 6:00PM-12:00AM 피쉬앤 그릴 영업시간과 같으며 Pick up은 Last call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Last call time : Mon-Fri- 음식 1:00AM, 술 1:30AM, Sun-음식 11:00PM, 술11:30PM) 상기 서비스는 술을 많이 마신 분들 위한 서비스이므로 테이블가격 합산 1인당 25 불 이상 드시는 고객분에 한해서 적용됩니다.원하는 시간에 서비스가 필요하 실 경우에 예약을 해 주시 면 더욱 더 편리합니다. 무료서비스 이며 운전자 팁 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예약번호: 604-461-4461 *피쉬 앤 그릴에서 8월부터 음식 Delivery 개시: 코퀴센터, 포트무디,로히드 지역, SFU 까지 가능 (SFU 로 배달시 공기밥2개가 무료!), 상기 서비스는 Delivery Menu 5가지중 2가지이상 선택 시에만 적 용되며 추가로 다른 피쉬 앤 그릴 음식을 주문하 실 수 있습니다. Delivery Menu: 양념치킨($20.00), 파다닥($20.00),치즈불닭($20.00),골뱅이소면($20.00), 도미회무침($15.00), 이 메뉴들을 1.5배~2배의 양으 로 모십니다. 문의전화: 604-461-4461 ◆밴쿠버크리스챤한인학교 <장소 인전 안내(2010-2011년 신입생 모집)> 장소: Moscrop Secondary School 4433 Moscrop Street 모집: 9월 11일 2010년 - 6월 4일 2011년 (자원봉 사자: 학생 또는 성인) 시간: 2010년 매주 토 요일(1년 30주)오전 9:0012:00 교과 과정: 한국어 <교육구청과 BCHLA 타협의 문제로 새로이 장소를 옮김으로 해서 가까이에서 올 수 있는 학생들을 추가 모집합니다.> web: http://cafe.daum.net/vancouverdreams e-mail: mariaheaven57@hanmail.net 밴쿠버크리스챤한인학교 교장: Rev, 홍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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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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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O SUSHI Location - Langley Position - F/T Japanese Food Cook Req. - 3+ yrs. Japanese cooking exp. & sec. shc. diploma. Salary - $17.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 cook Japanese food,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kitchen, and etc. Email: nikko.chung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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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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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Te Japanese Restaurant Seeks a Sushi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making sushi and other Japanese dishes. $17~$19/hr, 40hr/wks,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lovely511kt@yahoo.co.kr Tel: 604-308-6269
다리원에서 중식 주방장 구합니다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경력 -중식경력 3 년이상 -새로운 중식 know-how -주방 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 $3,200 -이력서 e-mail; dariwon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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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Fusion Style cooking/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30 per hour/37.50 hours/week E-mail: jungcon1@hanmail.net / Fax: 604-677-5219
Golden Onion Restaurant requires 2 Korean Cuisine Cooks. F/T, 40hrs/week, $3,000/month -Must have over 3 years experience -Create Korean menu -Cook training or skill transfer -Manage Lunches and Dinners buffet -Plan direct preparation & cooking -Manage kitchen operations. Resume to: lucia861234@hotmail.com Mail to: 3055 Anson Ave, Coquitlam, BC V3B 2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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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Korean Food Cook. Honey's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Min. 3 yrs of experience in korean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and Korean language required, $3000.00 ~ $3500.00/month, 40hrs/wk, duties are preparing & cooking korean meals and supervise staffs, etc Any certificate in korean food is an asset To apply, send resumes to hj195@hotmail.com 안녕하세요. 하니스에서 한식요리사를 구합니다. 한식당에서 3년이상 경력, 고졸이상자, 영어는 못하셔도 됩니다. 급여는 능력에 따라 매월 $3000.00 ~$3500.00 이며 주당 40시간 근무입니다. 한식요리 자격있으시분 우대합니다. 이력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hj19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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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Ridge에 위치한 Hamada 일식당에서 주방장을 구합니다. –3년 이상 일식요리 경력 –한국어 사용 –고졸 –메뉴준비 & 개발 –주방관리 –요리준비 –직원교육 –시간당 $16.75/hr –주당 40시간, Full-Time. 이력서 E-mail: hamadamapleridge@yahoo.ca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 Compl.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17.50~ 19.00/hr, 40 hrs/ wk -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Samuel Travel International is looking for a Tour Guide. No experience required. Training will be provided.. Escort individuals or groups on packaged or customised tours (business and/or pleasure) in Canada; Introduce and explain to visitors scenic destinations and cultural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destinations and routes; Recommend suitable merchandize items to acquire as souvenirs of travel; and Answering all queries as soon as possible, and referring to other service providers if appropriate and as approved by Employer. Full Time, 37.5 hrs per week, $15 per hour. Job requirement: completion of college education, Korean speaking is an asse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Vancouver or Surrey, BC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fly@samueltravel.com or fax 604-873-2575.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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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Delta,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included: Prepare & cook meal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preferred. Employer: Oki Dok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5571 Ladner Trunk Road Delta B.C.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일식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월급: $17.00 (시급) 근무지역: 비씨주 델타 시 자격요건: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선호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오끼도끼 일식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Fax: (604) 940-4426 or Email: superstar967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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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o BBQ and Noodle Restaurant Seeks a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Korean cooking, $17~$19/hr,F/T,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taeji78@hotmail.com Tel.: 778-388-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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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F/T Japanese Food Cook. Sushi Itshoni in Coquitlam is hiring full-time cook. Requirements: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level of English skills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Duties: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To apply, send resumes to sushiitshoni@gmail.com 스시 잇쇼니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시간당 ,주 37.5시간 이력서 보낼곳 sushiitshoni@gmail.com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5/hour + gratuity Location: Oxbow, Sask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직원모집 Wanted F/T sign graphic designer We are a design focused sign shop of Burnaby looking for a talented sign graphic designer to develop on site marketing solutions for local businesses. working condition: F/T 35 hrs/ week wage: $44226/year ($24.3/hr) with 2 weeks paid vacation. Must Canadian Permanent resident or Citizen Requirement: -University Degree or Diploma I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w/ 2 Yrs or more working Experience in an Electric Sign Company. -Above average communication skills; Must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Oral and Written -Knowledge or office procedures and Equipment and Ability To work Unsupervised/and Work Under deadlines in a team Environment. -Understanding of Permit Procedures For signs and Drawing Requirements of Same. Demonstrated Understanding of Sign Components and Materials/Substrates -Superior Understanding of software programs Vectorization/Digitizing of artwork for output to various Electronic and print devices which Include the use Of:, Flexi-sign, Sign lab Adobe Illustrator, Auto cad, Photoshop, 3d studio, Corel Draw and Others. main duties: Meet directly with customers to solve their on site marketing needs through effective -Consulting with clients to establish the overall look, design concept, manufacturing method of sign, installation method of sign, graphics elements and contents of sign materials in order to meet their needs. -Consult with clients to determine the nature and content of sign to meet their needs. -preparing and conducting presentation (including estimation, construction work, and design concept) to clients -Develop the graphic elements (logo, brand Identity, fonts, colors, and material) that meet the client's objectives in eye catching signs and graphics and storefront design, interior signs and graphics and all collateral material. -Estimate cost of materials and time to complete the graphics design side of sign manufacturing. -Design Electric Signs and Other sign projects based on Customer Needs and Budgets. -Take Idea's and Design information and convey them to Customers of varied tastes/Through paper and Digital Formats -Apply Various Digital and Vinyls to Substrates and Materials From the Design Process
직원모집 SNKGE in Burnaby seeks to hire a Technician (Electronic Games Machine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exp.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Salary is $20~23/ hr, 37.5 hr/wk. 10 days paid Vacation. Submit resume by mail to #205 5679 Imperial St., Burnaby or E-mail: Kaite.jang@snkge.com Tel.604-569-3266
* Minimum of 5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Korean/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Bow Manor Motor Hotel Location: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Fax resume: (306) 483-2455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5.00 근무지역: 사스케치완주 옥스보 자격요건: * 최소 5년 이상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한국어 구사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고용주: Bow Manor Motor Hotel (보우마노 모토 호텔) 주소: 724 Railway Ave. Oxbow SK S0C 2B0 이력서 팩스 제출: (306) 483-2455 전화문의는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ing’s sign & graphic Ltd 101-6833 Seller Ave., Burnaby, BC V5J 4R2, kingssign@gmail.com FAX: (604) 431-0054
Seeking Korean church praise & worship team leader at Eden Presbyterian Church Duties: Lead, shape and oversee the music ministry, Develop and train team members with appropriate spiritual and musical gifts to serve on the music ministry team. Requirement: Gifted in music as an expression of faith, Excellent instrumental and vocal abilities, University Degree, Min. 2 yrs. praise & worship team leader Exp., Music team mgmt skills, Korean is an asset F/T, $2,500/Mon Send resume: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한인교회 찬양 인도자 구합니다. 역할: - 교회 찬양팀 리더로서 찬양팀 인도, 감독 - 영성과 재능을 가지고 찬양팀원들을 양성 자격 조건: - 찬양팀 리더 경력 & 찬양팀 운영 능력 - 창조적이며 영성 있는 음악적 재능 - 각종 악기에 능숙하며 보컬실력을 갖춘 분 월 $2,500, 풀타임 사역자, 한국어 구사 이력서 제출: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Kung Jung 식당에서 한식 혹은 일식 요리사 구합니다. -한국말 사용 -3년 이상 한식혹은 일식 경력 -새로운 한식 know-how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 시간/full time resume e-mail : jihos2844@hanmail.net 6907 Kingsway, Bby, BC
F/T Sushi Chef. Permanent position.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name: Sushi Line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04-7380 King George HWY Surrey BC V3W 5A5 Email resume to okhee88@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선호. 고용주: Sushi Line Japanese Restaurant 주소: 104-7380 King George HWY Surrey BC V3W 5A5 이력서 이메일발송 okhee88@gmail.com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2am-10am, $12/hr -No experience, will train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버나비에 위치한 오복떡집에서 키친헬퍼 구합니다 풀타임, 주40시간, 새벽2시부터 아침10 까지, 시간당 $12 반죽, 포장, 청소 등등, Resume to: Darren969@gmail.com or 5691 Dorest St, Burnaby, BC V5J 1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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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50/hour + gratuity Location: St. Paul, AB.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Kings Motel & Restaurant. Address: 5638–50 Avenue, St. Paul, AB T0A 3A1 Email: kingsmotel@gmail.com Fax: (780) 645-5107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50+팁 근무지역: 세인트 폴, 알버타주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일식 요리 경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킹스모텔 & 레스토랑. 이력서 제출: 팩스(780) 645-5107 이메일 kingsmote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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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760 청소직원(Cleaner) 급여: $10.00 장소: 광역 밴쿠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Part Time (일주일에 25시간)
# V759 포장 직원 (Picker/Packer)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 V758 물류 정리 직원 (Stock Person)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Part Time
# V757 캐쉬어 (Cashier)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Part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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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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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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