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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소설/시
캐나다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36>
“경시청 형사들이 아버님 사무실 을 수색하고 서류들을 압수해 갔 습니다. 오리엔탈호텔의 아버님 방도 삿삿히 뒤졌습니다. 24층도 곧 수색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저 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나까지 마가 모든 것을 자백했다고 했습 니다. 그리고 수사관이 저에게 수 이도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 습니다. 아버님 수이도가 무엇이 지요?” “아- 아……” “아버님 아버님, 괜찮습니까?” 야스오가 구영모의 신음 소리를 듣고 소리쳐 불렀으나 구영모는 수화기를 집어던지고 마루바닥에 주저앉아 정신을 잃고 있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그는 동권에 게 전화를 했으나 부재중이었다. 그는 양부장에게 알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화번호를 몰 랐다. 구영모가 수화기를 놓자 전화가 다시 울렸다. 그가 무의식중에 수 화기를 들자 동권이의 다급한 목 소리가 흘러 나왔다. “회장님 큰일났습니다. 지금 공중 전화에서 전화하고 있습니다. 회 장님집이 형사들에게 포위되어 있습니다. 어떻게든 피하도록 하 십시오. 저도 일단 몸을 피하겠습 니다.” 동권이가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구영모는 머리를 감싸 쥐고 오열 을 했다. “아- 아버님, 어쩌면 좋습니까? 어쩌면 좋습니까? 용서 하십시 오…….”
52 치안본부 장철 수사과장과 이종 수 외환과장이 삼청동에 있는 권 중태 경호실장 자택에 안내되어 들어가고 있을 때 두 여인이 뚝섬 의 강둑 위에서 흘러가는 한강물 을 바라보면서 서 있었다. 가로등 주위를 맴돌던 날파리들이 전등 갓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죽어갔 다. “미옥아 제발 부탁이니 네 남편 따 라 캐나다로 가거라.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잖니.” 순임이가 애원을 했다. “엄마,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엄 마를 두고 나 혼자 가란 말이야? 난 못 가.” “너는 네 남편 생각은 안 하니?” “나는 남편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더 중요 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지만 결혼한 것은 엄마하고 캐나 다로 가는 것이 목적이었어. 그분 도 돌아가셨잖아? 무슨 미련이 있 어? 그런데 왜 못 떠나겠다는 거 지?” “그래도 나는 못 가. 너는 내 마음 을 몰라. 나는 너만 잘살면 돼.” 순임이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왜? 왜? 그 사람 때문이야? 엄마 옛 남편도 와 있고 나의 생부라는 사람도 와 있다니까 마음이 내키지 않는 거야?” 비명에 가까운 미옥의 목소리가 울 먹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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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에 대한 경배 -성선경(1960~ ) 삶이란 쥐보다 쥐머리보다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쥐꼬리만한 희망과 쥐꼬리만한 햇살과 쥐꼬리만한 기대에 매달리는 것 우리를 움직이는 건 신(神)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이는 건 오로지 쥐 꼬리
뻥튀기보다 얇은 쥐꼬리 뻥튀기보다 밥맛인 쥐꼬리 그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쥐꼬리 고까이 꺼 쥐꼬리쯤이야 그래도 쥐보다 쥐머리보다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우리의 삶은 늘 저 가늘고 긴 쥐꼬리에 경배하 는것
---------------------------------------------------비루하고 남루한 게 쥐꼬리다. ‘쥐꼬리 고까이 꺼’ 함부로 하찮게 여겨도 큰 죄가 되지 않는 게 쥐꼬리다. 하지만 꼬리가 없다면 머리도 없다. 너무 뻥튀기한 희망 과 고담준론은 구체적인 일상을 소홀히 다루기 십상. 지나치게 거대한 진실은 실 감이 잘 나지 않는 법이다. 오히려 쥐꼬리만 한 햇살이 볕을 더 간절하게 한다. 관 용구 하나를 뒤집었는데 이토록 유쾌한 시가 되었다. 쥐꼬리만 한 월급봉투를 위 해 수채구멍을 불안한 눈망울로 두리번거리던 쥐가 꼬리 끝으로 몰린 자존을 으 쓱 들어올려볼 만하지 않은가.
<손택수·시인>
A4 전면광고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캐나다
오피니언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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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A8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A10 전면광고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A11
A12 전면광고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한국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무역 불균형 해소를 정치이슈화해선 안 된다.” 중국이 미국 등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신썬(張鑫森·사 진) 주한 중국대사는 11월 서울에서 열리 는 G20 정상회의에서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각되는 데 대해 부정적 입 장을 밝혔다. 장 대사는 28일 중국대사관 에서 열린 본지와 인터뷰에서 “G20 회의 에선 각국 간 경제 협력의 강도와 지속 가
능성, 균형 문제가 동등하게 다뤄져야 한 다”며 “균형을 지나치게 강조해 나머지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는 또 이번 G20 회의에서 각국의 보호무 역 기제 철폐와 개도국의 발언권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남정 호 국제부문 데스크가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길 기 대하나. “서울 G20 정상회의는 아시아에서, 또 신흥시장 국가에서 개최되는 첫 회의란 의 의가 있다. 중국·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참
가국들이 서로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장 이 됐으면 한다.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 해선 금융 감독을 강화해야 하고 이 과 정에서 개도국의 발언권과 대표성이 지금 보다 커져야 한다. 자유무역을 위해 각국 의 보호주의적 정책들도 이번에 철폐돼야 한다.” -환율 불균형 문제로 국제사회가 뜨겁다. “중국은 무역의 균형과 지속을 추구하지 일방적 이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달러 당 위안화의 환율은 2005년 이후 20% 이 상 절상됐다. 그럼에도 이 기간 미국에 대
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도리어 대폭 늘어났다. 환율과 무역수지가 무관한 문제 라는 얘기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이 대북 관계 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한반도 비핵화와 동아시아 평화를 푸는 해법은 6자회담 재개다. 6자회담은 이미 9·19 공동성명 합의 등 많은 역할을 했다. 현재 당사국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조정 하는 것이 협상 재개의 관건인데 중국은 이를 위해 참가국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증진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A13
A14 검찰, 동시다발 기업 비리 수사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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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시다발 기업 비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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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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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55사진) 프랑스 대통 령이 노조와의 ‘개혁 싸움’에서 또 한 번 의 승리를 거둘 조짐이다. 연금개혁을 놓고 정부와 노조가 벌인 힘겨루기의 판 세가 정부 쪽으로 크게 기운 것이다. 한 때 350만 명까지 불어난 파업시위 참가 자 수는 대폭 줄어들었으며, 관련 법안 은 의회를 통과해 발효를 앞두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7년 공기업 직원들의 연금 납입 기 간을 2년 반 연장하는 개혁을 추진했 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시 위를 겪었으나 그는 끝내 정책을 관철시 켰다. 프랑스 정부는 1995년과 2006년에 도 연금개혁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파 업과 시위에 굴복해 주요 개혁안을 철 회해야 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28일 “연금 개혁에 대한 충돌이 끝에 다다랐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승리로 막을 내릴 것 이라는 전망이다. 이 신문은 엘리제궁 (대통령 집무실)이 “아직 승리를 선언하 기에는 이르다”며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홉 번째로 진행된 전국적 시위 는 김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파업으로 항공 편이 약 30% 결항되고 철도 운행 에도 차질이 빚어졌지만 시위대 규모는 작아졌다. 파업과 공장 봉쇄로 연료 부 족 사태를 야기했던 정유공장도 속속 정 상화되고있다. 이날 12개의 정유공장 중 절반인 6개가 가동됐다. 파업이 진정 양 상으로 접어든 데는 전날의회가 연금개 혁법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한 것이 큰 영
향을 미쳤다. 국사원(콩세이데타·헌법재 판소 겸 정부 최고 자문기관)의 위헌 심 의만 거치면 대통령이 법안을 발효할 수 있게 됨으로써 노조의 반대가 사실상 무 의미해진 것이다. 국민 여론이 돌아선 것도 한몫했다. 최근 르피가로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파업에 반대했다. 한 달 전보다 약 2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프랑스 언 론들은 고교생까지 가세한 시위대가 기 물 파손과 방화로 과격함을 드러내 일반 시민들의 지지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에서 둘째로 큰 노동단체인 민주노동동맹(CFDT)이 파업 대오에서 이탈했다. 2013년 봄에 연금제도를 재검토 하자고 제안한 정부 에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A20 전면광고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월, 목: 오전 9시~오후 8시 화, 수, 금, 토, 일: 오전 9시~오후 5시
코스피 1907.87 (-1.67) 코스닥 527.36 (-1.23) 제14238호 40판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C1 E1
값(원) 달러 1123.8 (-4.2) 3년물) 금리(국고채 3.23%(-0.07)
내년 성장 둔화 예상되지만 투자 늘릴 것 스페셜 리포트 - 본지, 30대 그룹 2011년 사업계획 조사 30대 그룹의 절반 이상(53%, 16곳) 이 내년에도 공격적 투자를 계획 중 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용 규모를 최소한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리겠다는 곳도 67%(20곳)에 달했 다. 그러나 30대 그룹은 대체로 내년 성장세와 수익성이 올해보다 둔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본지가 22~28일 30대 그룹 억 달러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기준)을 대상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조사한 >>E7면 A8면 올해 예상 경상흑자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전체적 으로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 포스코 해외 첫 일관제철소 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사상 최 >>E9면 인도네시아에 착공 C5면 대인 26조원의 투자를 진행 중인 삼 성은 “투자계획은 아직 미정이나 올 해보다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 답했다. 롯데·LS·동부 등 30대 그룹 중 20%(6곳)가 ‘내년에 총 투자 규 미리 본 G20 모를 올해보다 늘리겠다’고 답변했 효주가 묻고 다. LG·포스코·KT·현대건설·대림 등 C6면 33%(10곳)는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박사가 답하다 >>E11면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녹 색 성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분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 야에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B8면 밝힌 곳이 많았다. 올해보다 투자를 고구마 심어 막는다 >>E14면
300
줄이겠다는 곳은 3%(1곳)뿐이었다. 내년에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 리겠다는 곳은 20%(6곳),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곳은 47%(14곳)였다. 신세계·현대건설 등 이 채용 인원 확대를 계획 중이고, 삼 성·LG·롯데 등은 올해와 비슷한 규 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KT는 채용 규 모를 올해보다 다소 줄일 방침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한
“올해 이상 채용” 67% 가장 걱정거리는 환율 대기업들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 를 통해 해외 경쟁 기업과 차이를 벌 리면서 치고 나가겠다는 것은 의미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30대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 키워드는 ‘공격’과 ‘방어’가 팽팽했 다. 삼성·SK·LG·롯데 등 30대 그룹 가운데 40%(12곳)가 내년에 ‘공격· 확대 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두산·KCC·LS 등 30%(9곳)는 ‘보수적으로 경영 전략을 짜겠다’ 고 응답했다. 포스코 등 17%(5곳)는
LG전자‘스마트폰 쇼크’ 4년 만에 적자 3분기 1852억 영업손실 LG전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본사와 해외법인을 합산한 연결재무 제표 기준으로 3분기에 13조4291억 원 매출에 18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결 실적 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첫 <관계기사 E9면> 적자다. 매출은 원화가치 강세에 따른 수 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 비 2%, 전 분기 대비 7% 줄었다. 영 업이익은 2분기 1262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스 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놓친 휴대전 화 부문이다.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모바일커 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의 휴
대전화 매출은 2조9706억원으로, 영 업손실이 3038억원에 달했다. 올 들 어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 면서 고객을 잡을 인기 스마트폰을 내지 못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휴대전화 단가가 떨어지 는 가운데 스마트폰 실지 회복을 위 한 투자를 늘리면서 적자 요인이 커 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LG 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1000원 오 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가까이 적자 전환 예상이 대세였 던 만큼 투자자들이 현재 시점을 바 닥으로 보고 주식 매수에 들어간 때 문으로 풀이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소현철 연구원 은 “오너 일가인 구본준 부회장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신 제품 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만 큼 내년 2분기께부터 실적 개선이 가 시화하지 않을까 보인다”고 말했다. 심재우·김경진 기자 jwshim@joongang.co.kr
“한국 김치·불고기소스 전 세계 매장서 팔겠다” Close-up 고급 식료품점 ‘딘&델루카’ 마크 달리 사장 “김치와 불고기 소 스를 전 세계 딘&델루카(Dean& Deluca) 매장 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와 10년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을 위해 방한한 고급 식료품 브랜드 인 미국 딘&델루카 마크 달리(사진) 사장은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렇게 밝혔다. 딘&델루카는 1977년 미국 뉴욕의 소호에서 출발해 미국· 일본·대만·태국·두바이·쿠웨이트·카 타르 등 7개국에서 고급 식료품을 파 는 마켓과 카페를 운영 중인 프리미 엄 식료품 회사다. 중국·터키·홍콩· 싱가포르에도 개점을 준비 중이다. 달리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딘&델루카 국내 1호 매장을 백화점 에 열 계획이고, 이르면 내년 중 국 내 명장들이 만든 김치·불고기 소 스·고추장·메주 등 한국 특산품을
신세계와 10년 계약 내년 한국 1호점 열 것
전 세계 딘&델루카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딘&델루 카의 성공 비결은 전 세계를 돌며 이 국적인 식품을 구하는 것, 그리고 식 품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고급스러 우면서도 깔끔한 매장과 전시로 브 랜드화를 꾀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소호에 있는 딘&델루카 매 장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줄리&줄리아’ 등 뉴욕을 무대로 한 미국 영화에 곧잘 등장한다. 뉴 욕 상류층들에게 딘&델루카 로고 가 찍힌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부의 상징처럼 여겨질 정도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C5 E9면으로 이어집니다
>>E2,
E3면
‘긴축이나 비상 경영을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30대 그룹이 내년 사업계획을 수 립하면서 가장 어려운 요인(복수 응답)으로 꼽은 것은 ‘원화가치 상 승 등 세계 통화가치 불안(80%)’이 었다. ‘세계 경제의 더블 딥 우려감 (43%)’과 ‘원자재값 상승(33%)’이 뒤를 이었다. 내년 상반기 원화가치 전망은 달러당 1100~1150원(37%)과 1050~1100원(37%)이 대부분이었다. 수출 마진 확보를 위한 ‘달러당 원 화가치 마지노선’은 기업 사정에 따 라 다양했지만 1050원 이상은 돼야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비중이 37%(11 곳)나 됐다. 한편 국내 3 0대 그룹 중 절반 (47%, 14곳)은 내년 영업이익 증가 율이 올해 대비 5% 이하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 로 내다보는 곳이 10%(3곳)였고, 10% 이상 증가를 예상하는 곳은 20%(6곳)이었다. 30대 그룹 가운데 57%(17곳)는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 률을 3~4%로 전망했다. 5% 이상 성 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한 곳 도 없었다. 이상렬·염태정 기자 isang@joongang.co.kr
C2 E 2 스페셜 리포트 - 2011년 30대 그룹 경영계획 알아보니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삼성·SK·LG·롯데 “위기는 기회 공격 경영” 현대중·한진 “안정적 경영 우선” 대기업들은 올해 대체로 장사를 잘했다.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곳도 여럿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완연히 벗어 나는 모습이었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가 국내 30대 그룹을 대 상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조사했다. 내년 경영방침, 영업 전망, 투자와 채용계획 등을 알아봤다. 올해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는 곳이 많았다. 30대 그룹의 경영계획은 대체로 ‘경기가 올해만큼 좋지는 않다. 그러나 적극적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2011
LS·CJ·동부 등 “연구개발 투자 늘린다” 더블딥 우려 속 수익성도 둔화 예상 47%가 “영업이익 증가 5% 안 넘을 것”
“달러당 1050~1150원” 74%
열 곳 중 네 곳 ‘확대 경영’
30대 그룹은 ‘원화가치 상승 등 세계 통화 가치 불안’을 내년에 가장 어려운 경영 변 수로 꼽았다.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가장 어려운 요인을 답해 달라는 설문(복 수응답)에 환율 문제를 꼽은 응답이 무려 80%(24곳)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세계 경제 더블 딥 우려’(43%), ‘원자재 값 상승’ (33%)의 순이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 의 환율 갈등이 심상치 않고, 일본이 엔고 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등 글로 벌 환율전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0대 그룹은 내년 원화가치를 다소 강 세 쪽으로 예상했다. 삼성의 경우 9월 사장 단 회의에서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달러 당 원화가치를 1110원으로 제시했지만, 최 근 분위기를 감안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 립할 때 이보다 소폭 원화 강세(환율 하락) 쪽으로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 사에서 삼성과 LG·포스코 등 11곳(37%) 은 내년 상반기 평균 달러당 원화가치를 ‘1050∼1100원’으로 예상했다. SK·현대중
30대 그룹의 내년 경영 방향은 ‘공격’과 ‘보수적 경영’으로 엇 갈 렸다. 열 곳 중 네 곳 이 ‘공 격·확대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수 적 경영’(30%)과 ‘긴축·비상 경영’(17%)을 합 한 비중도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이맘때 같 은 조사에서 30대 그룹의 경영 키워드가 ‘공 격’ 일색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 성·SK·LG·롯데·GS·KT·CJ·동부·신세계·현대 건설·에쓰오일·GM대우 등은 내년 경기가 불 확실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 을 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권오용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의 영향이 있기는 했지만 지난 2 년간 다른 기업에 비해 성장세가 높지 못했다 고 판단하고 있다”며 “2차전지·정보통신 소재 등 새로운 성장 모델을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 아직 은 경영 방향을 잡지 못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경영 환경은 올해보다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본다”며 “세계 자동차시장은 신 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 지만 이를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외에서 공격 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운 롯데그 룹은 내년에도 공격 경영 기조를 이어 갈 계획이 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내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사업과 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투자를 늘려 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설비 투 자에 들어간 돈만 3조4700억원이었는데 내년에 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중한 모습도 감지된다. 현대중공업·한 진그룹·LS·대림산업·현대그룹·KCC 등은 ‘보수 적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세계 경기 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 인 경영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효성그룹·동 국제강 등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원화가치 강 세’ 등을 이유로 긴축·비상 경영을 펼친다는 계 획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본부장은 “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데다 상대적으 로 좋은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경영계획을 마련해야 하기에 보수적으로 경영계획을 짠 곳 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3 E3
공업 등 11곳(37%)은 ‘1100∼1150원’으로 응답했다. 모건스탠리·골드먼삭스 등 주 요 투자은행들이 제시한 달러당 원화가치 전망치(1093원)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삼 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가치 가 1% 올라갈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07%포인트 하락하게 된다. 내년에 원화가치가 빠르게 올라간다면 기
원화가치는 강세 예상 많아 1050~1100원이 마지노선 27% 업들의 사업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 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같이 환율이 계 속 안갯속이라면 큰 틀에서 내년 사업계획 을 수립한 뒤 분기 또는 월간 단위로 미세조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마진 확보를 위한 ‘달러당 원화가 치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 1050∼1100원 (8곳, 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
출 중소기업들이 제시한 달러당 원화가치 마지노선(1125원, 기업은행 조사)과는 다 소 차이가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원 화 강세에 좀 더 견딜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철광석 등 원자재를 많이 수입하는 포스코 의 경우 달러당 원화가치 마지노선을 ‘900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아예 ‘관계없다’고 답한 그룹도 대림산업 등 7곳(23%)이었다. 대기업의 77%는 원화가치 급변동에 대 처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들은 선물환 매입을 통해 환 헤지를 하거나 ^현지 해외생산 ^현지 원자재·광산 투자 를 통해 원화가치 변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국제적 환율 갈등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기조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 다”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자본 유출입을 관리하고, 외환 건전성 감독·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설문에 응답한 30대 그룹 (공정거래위원회 2010년 자산총액 기준, 공기업 제외)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GS·현대중공업·금호아시아나·한진·KT·두산 한화·STX·LS·대우조선해양·하이닉스·CJ·대림·동부·현대·신세계·현대건설·부영·효성 에쓰-오일·동국제강·KCC·한진중공업·GM대우
한국 경제 3~4% 성장 57% 올해 재계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 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 데다 지 난해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서 오 는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누렸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영 업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곳 이 57%에 달하고, 매출 증가율이 10% 이상 될 것 이라고 보는 곳이 50%였다. SK·두산·동부그룹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나 내년 상황은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세 계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데 다 내수 경기가 살아날 기미도 뚜렷하지 않기 때 문이다. 내년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 으로 보는 곳은 30대 그룹 가운데 현대건설 등 20%에 불과하고, 신세계 등 47%가 내년 영업이 익 증가율을 0~5%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곳도 하이닉스반도체 등 10%였다. 내년 매출의 경우 10% 이상 증가를 예상한 곳의 비중은 LG 등 23%였다. CJ를 비롯한 40%가 5~10% 증가 를, LS 등 33%가 0~5% 증가를 각각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권영대 동향분석실장은 “우리 나라만 보면 더블딥 가능성은 작지만 글로벌 상 황에서는 남부 유럽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수출 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성장률 목 표를 낮추고 분배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면서 수 출 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국 수 출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계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은 정부 시각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 성장 전망이 57%, 4~5%가 43%였다. 정부의 공식 입장 은 “5% 안팎 성장에 큰 무리가 없다”(윤증현 기획 제14238호 40판
재정부 장관)는 것이다. 30대 그룹 중 46%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예상했다.
그래도 투자는 줄이지 않는다 올해 30대 그룹의 총투자 계획은 96 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는데, 30대 그룹 가운데 LS·CJ·현대건설 등 20%가 ‘내년에 올해보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LG·하이닉스 등 33%는 ‘올해와 비슷한 규 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올해 15조원을 투자한 LG그룹은 내년에 차세대 조명, 통합공조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설비 합 리화에, GM대우는 신차 출시 및 생산설비 교체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투자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곳 이 40%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 실제로 투자 규 모를 확대하거나 올해 수준을 유지할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계획을 밝힌 곳 가운 데 투자 축소를 계획 중인 그룹은 단 한 곳이었 다.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늘린다’ ↗
↘ 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23%이고 ‘올해 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에쓰오 일 등 27%였다. 올해 1000억원을 R&D에 투자 한 LS는 내년에 10%가량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 고 밝혔다. 올해 R&D에 8조원을 투자한 삼성은 ‘미정이나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롯 데는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신성장 동력이 될 만한 국내 사업을 중심으로 R&D 투 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해외 선진 유통업체를 벤치마킹하고, 현지 조달을 위 해 R&D 투자를 올해보다 10% 정도 늘리겠다” 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바이오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국경제연구 원 이주선 연구조정실장은 “R&D 투자 성과는 단기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이를 인 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가 채용 늘리겠다 30대 그룹 가운데 20%가 ‘내년에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절반 가량(47%)은 ‘내년에 올해와 비 슷한 규모로 뽑겠다’고 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9 만7000 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세계는 올해보다 1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고, LS는 5% 늘리겠다 고 답했다. 동부그룹·현대건설도 늘리겠다고 답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내년에 대형마트 추가 출 점 등의 계획이 있어 10% 정도 신입사원 채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1 만5000여 명을 채용한 LG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 슷한 인원을 뽑을 예정이고, 삼성·롯데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이상렬·염태정·최지영윤창희·김선하 기자
isang@joongang.co.kr 40판 제14238호
E4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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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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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올레길처럼 만들고 싶다 <비무장지대>
경제 view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희귀 생물 보존된 청정 생태지역 동족상잔, 냉전의 뼈아픈 고통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간직한 곳 세계적 관광명소로 모자람 없어
얼마 전 세미나 참석차 제주도에 갔다가 올 레길을 걸었다. 올레길은 나에게 찡한 감동 을 주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올레 길의 성공은 무엇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제주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녹인 결과 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레길은 나에게 고 향마을 시골길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크다. 단숨에 제주 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국내외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레길이 뜨면서 덩달아 유명세를 치르 고 있는 게 지구촌 반대편 스페인의 ‘산티아 고 길’이다. 올레길의 모델이었던 것으로 알 려지면서 적잖은 한국 관광객이 이곳을 찾 는다고 한다. ‘순례자의 길’로도 불리는 산 티아고 길은 800㎞나 되는 험난한 여정임에 도 방문객이 매년 600만 명에 달한다. 자연 경관도 물론 빼어나지만 그 속에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 명이자 첫 순교자인 성 야곱 의 스토리가 스며 있는 게 주된 이유다.
한국에는 올레길이나 산티아고 길보다 훨씬 큰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관광의 보 고(寶庫)가 있다. 바로 DMZ(비무장지대) 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동서 248km의 DMZ에 ‘코리아의 길’을 만들어 보면 어떨 까 하는 생각은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4㎞의 좁은 폭에 설치된 철책을 두고 남 북한이 날카롭게 대치 중인 DMZ는 분단 과 갈등, 전쟁의 상징물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60년 가까이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덕분에 다양하고 희귀한 생물이 보존 된 청정 생태지역이기도 하다. DMZ의 강 점은 희소자원으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무 궁무진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 이다. DMZ는 동족상잔을 넘어 동서 냉전의 뼈아픈 고통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공간이 다. DMZ의 비극은 더 이상 인류 역사에 반 복돼선 안 된다는 값진 교훈을 얘기한다. DMZ의 스토리는 지구촌 사람 누구에게나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여기 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겸비했으니 금상첨 화가 아니겠는가. DMZ는 고통의 과거를 뛰어넘어 평화와 화합의 밝은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곳이다. 청정 자연 속에서 모든 인류가 건강하고 행 복하게 살아가는 유토피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런 공감대가 확산되면 어느덧 세 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커다란 프로젝트가 진행될지도 모른다. 한 예로 DMZ를 달리는 세계 자전거 축제 를 상상해 본다. 최근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 로 자전거 길을 조성하는 방안이 발표됐는 데, 이를 확대해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를 여는 것은 어떨까. 전쟁의 상흔을 딛고 되살 아난 청정 자연환경을 즐기며 평화를 염원 하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은 DMZ에 서만 가능한 체험이 될 것이다. 나의 욕심은 점점 커진다. 남북 4km의 DMZ 위아래로 3㎞씩의 띠를 더해 10km
폭의 통일 국립공원을 만드는 일이다. 여기 에 올레길이나 산티아고 길과 같은 트레킹 코스를 다양하게 만든다. 비포장 자동차 길 도 만들어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도 개최한 다. 말을 타고 달리는 승마 길도 만든다. 물 론 DMZ의 가치와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 위에서의 축제들이어야 한다. 이에 앞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DMZ 에 나무를 많이 심는 일이다. DMZ의 군 초소 근방에선 시계(視界) 확보를 위해 수 시로 풀과 나무를 태워 없앤다고 한다. 어 쩔 수 없는 생태 파괴다. 남북 긴장이 완화 되는 대로 통일 나무를 심는 국민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 이런 꿈이 실현되면 경제적 유발 효과 또 한 엄청날 것이다. 관광 서비스 시장의 확 대로 고용이 쑥쑥 늘고 세금도 많이 걷히 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국민의 통일비용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취재일기
스마트그리드, 정부가 초기 투자 적극 나서야 비즈 칼럼 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에너지· 소재 및 유틸리티산업 대표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화두 중 하나는 단 연 스마트그리드다. 전력망에 정보기술 (IT)을 접목해 전기에너지의 효율성은 높 이면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활성화할 수 있 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청정에너지 혁명 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그리드는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소비자의 변화를 유도해야 하 며, 많은 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실행의 리스크가 상당히 큰 사업 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 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를 수시 로 확인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 할 수 있다. 생산자도 전력사용 행태를 정 밀히 분석해 전력을 분산할 수 있는 시스 템을 갖추게 된다. 또한 발전소 건설을 최 소화할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이용도 수 월해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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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의 혜택이 주목받기 시작 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로 세계 90여 곳에서 정부와 에너지 업계 의 주도로 스마트그리드 파일럿 프로그램 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와 월드이코노믹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가 성공을 거두기 위 한 필수 요건은 ‘제도적 뒷받침’과 ‘소비자 중심적 사고’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행하다 보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은 기술을 적 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 사 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정부는 스마트그리 드 사업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소량이 실제로 목표치를 달성했을 경우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제공 하는 등 인센티브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 탈리아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3000만 개의 전력 계량기를 스마트 미터로 교체했다. 둘째 필수 요건은 소비자 중심의 사고다. 전력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참여 없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전력 사용량이 온라 인 네트워크로 실시간 집계되면 소비자들 은 요금 인상이나 개인정보 침해 등 새로
운 시스템 적용에 대한 부작용을 걱정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그 리드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혜택을 알릴 수 있도록 체험 기회, 캠페인, 교육 등을 활 성화해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 록 해야 한다. 미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전 력 사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피드백 프 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금 제주에서는 한국전력·LG·SK·KT·GS 칼텍스·POSCO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참 여해 세계 최대 최첨단 수준의 스마트그리 드 단지 구현을 목표로 실증단지를 조성하 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 지능형 전 력설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서비스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 홍 보관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투자는 주요 유틸리티 기업들의 참여로 이미 활발 한 투자가 이뤄져 온 선진국들에 비해 뒤 늦은 편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무엇보 다 정부의 적극적인 초기 투자가 필요하 다. 그리고 가전, 통신, 건설, 자동차, 에너 지 등 민간 기업들이 한국전력공사와 긴밀 한 협조를 통해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서 둘러야 한다.
코리아 F1, 경제성이 문제 #장면1. 기자는 2007년 6월 포뮬러1(F1) 모나코 그랑프리를 찾았다. 결승전이 열린 날 몬테카를로 시가지에는 23만 명의 외국 인이 빼곡히 도로변을 채웠다. 모나코 F1은 전용 서킷(자동차 경주장)이 아닌 일반 도 로를 경기가 열릴 때만 서킷으로 바꾼다. 엄청난 서킷 투자가 필요 없다. 인구 4만 명 에 1.9㎢ 면적의 모나코에선 F1이 축제 그 자체였다. 당시 특급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모텔급 싱글룸도 100만원이 넘었다. 이것마저 3박4일 패키지 로만 팔았다. 레스토랑 점심은 50만원이나 했다. 하지만 ‘바가지요금’이라고 불평하 는 사람은 없었다. 사람이 몰리니 당연히 가격이 올라갔다고 여긴 것이다. 경기장 앞 항구에는 호화 요트들이 진을 치고 밤낮으 로 파티를 열었다. 당시 비즈니스 F1 잡지 는 모나코 F1의 경제효과를 약 2400억원 으로 추정했다. #장면2. 코리아 F1이 지난 24일 전남 영 암에서 열렸다. 빗속에 경기는 치러졌지만 경제 효과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백억원 의 적자가 후유증으로 남았다. 결국에는 전 남도가 메워야 한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F1 특별법’을 만들어 건설한 4000억원짜리 서킷은 활용도가 문제다. 주말 일부 행사를 빼고는 텅 빈 상태다. 연간 유지보수에만 수
십억원이 들어간다. 코리아 F1은 메인 스폰서마저 없었다. 내 로라하는 국내 기업들은 ‘효과가 미지수’라 며 눈길을 주지 않았다. 수백억원의 개최료 뿐 아니라 100억원 넘게 구매한 방송중계권 도 이런 사정으로 마지막에 겨우 수억원에 한 방송사에 팔렸다.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방값이 뛴 주변 러브호텔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독일에서 온 기자의 친구는 방값 이 아니라 비즈니스 시설을 갖추지 못한 숙 소에 대해 불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F1은 분명 하향세 다. BMW·혼다·도요타 등 F1을 이끌던 자동 차업체들이 떠났다. 주요 스폰서였던 금융 회사도 상당수 철수했다. 미국·중국은 흥행 이 안 된다며 경기를 마다해 개최료가 헐값 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이 뒤늦게 ‘봉’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내년에 열리는 코리아 F1은 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반색하는 이벤트로 거듭나야 한다. tjkim@joongang.co.kr
김태진 경제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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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업
2010년 10월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29일 금요일
스마트폰 출발 늦어 실적 까먹어 내년 상반기께 신제품 효과 기대 LG전자 3분기 적자 쇼크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어닝 쇼크 (Earning Shock)’의 연장선상에 있다. 2분 기 실적은 기대를 훨씬 밑돌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해 적 자를 간신히 모면하는 수준이었다. 이런 기 조가 3분기에 심화돼 이 회사가 연결재무제 표 실적을 발표한 지 4년 만에 처음 분기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많이 팔고도 밑졌다=주력 사업인 TV와 휴대전화 모두 판매 물량은 버텨 줬으나 이 문이 남지 않았다. 많이 팔고 뒤로 밑진 셈 이다. TV를 다루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5조3591억원으로 전 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평판TV 판매대 수는 660만 대로 분기 사상 최다였다. 그러 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4.6%)의 절반 수준(2.3%)에 그쳤다. 휴대전화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3분 기 판매대수는 전 분기보다 7%밖에 줄지 않았는데 이 부문 영업적자는 1196억원에 서 3038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수 익성이 악화된 데다 뒤늦게 스마트폰 연 구개발 투자를 늘린 것이 적자 폭을 키웠 다. 가전을 맡은 홈어플라이언스(HA) 사 업본부는 매출 2조7502억원, 영업이익 672 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 다 9% 늘었지만 판매가 하락 등의 영향으 로 이익은 줄었다. 에어컨(AC) 사업본부 와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도 각각 524억원과 69억원의 적자를 냈다. LG전자의 실적 부진은 전자계열사 실적 에도 영향을 미쳤다. 발광다이오드(LED)
수익 악화에 연구개발 투자 늘려 휴대전화 부문만 3038억원 적자 ‘옵티머스 원’ 선전 호전 전망 전구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이날 3분기 실적 공시에서 매출 1조1600억원과 영업이 익 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1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3% 줄어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액정화 면(LCD) 패널 등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 이의 3분기 영업이익 1820억원도 전 분기의 4분의 1 수준이다. 스마트폰 회생이 관건=LG 휴대전화사 업의 발목을 잡은 건 스마트폰 전략이다. 이 부문의 적자가 다른 부문의 흑자를 거의 까 먹었다. 이 회사는 2005년 출시한 ‘초콜릿 폰’과 이듬해 ‘샤인폰’, 2008년 ‘쿠키폰’ 등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이 잇따라 1000만 대
이상씩 팔리면서 휴대전화 시장에서 자신 감을 키우던 터였다. 2007년 글로벌 판매 5 위였던 게 이듬해 스웨덴 소니에릭슨과 미 국 모토로라를 제치고 일약 3위로 도약하 기도 했다. 익명을 원한 LG전자 임원은 “지 난해 11월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할 때 까지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는 인식을 공 유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올 들어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와 대만 HTC 등이 발 빠르게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동안 LG전자는 3분기까지 이렇다 할 히트 작을 내놓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 출시한 안 드로이드폰 ‘옵티머스 원’을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분위기다. 이달 초 KT, 22일 LG 유플러스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이 제품은 28일 현재 20만 대 넘게 팔리며 선전할 조짐 을 보인다. 이날부터 SK텔레콤에서도 개통 돼 판매량이 더욱 늘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 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을 탑재한 ‘옵티머스7’은 이미 유럽 등지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박종석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은 “LG전 자의 휴대전화 제조기술이 결집된 스마트폰 으로 혁신적 기능과 품질을 갖췄다”고 강조 했다. 새 스마트폰 제품의 성과는 내년 상반 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승혁 우리투 자증권 연구위원은 “올 4분기가 성수기이지 만 광고비를 비롯한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 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완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고급 형 모델 등이 출시돼 전체 라인업이 갖춰지 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우·문병주 기자 jwshim@joongang.co.kr
28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열린 포스코 일관제철소 착공식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부터 마르주키 알리 인도네시아 국회의장, 이부 라투 아툿 초시아 반텐 주지사, 김호영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정 회장, 가마완 파우지 인도네시아 내무부 장관, 무스타파 아부 바카 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파즈와르 부장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 해외 첫 일관제철소 착공 인도네시아에 27억 달러 들여 연간 600만t 생산 계획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일관제철 소를 착공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자카 르타에서 약 100km 떨어진 찔레곤에서 28 일 일관제철소 착공식을 열었다. 이 제철소 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사와 합작해 짓는 것 으로 합작 비율은 포스코 70%, 크라카타 우스틸 30%다.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입 고 착공식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로서 한국 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철소는 연간 철강 생산량 600만t 규모 로 포스코가 고로(高爐)를 갖춘 일관제철소 를 해외에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27억 달러를 투자해 2013년 12월까지 1단 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현지 합작사가 갖 고 있는 항만·부지·전력 등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브라운 필드(Brown Field)’ 방식 으로 건설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조기에 정상조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보 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제철 원료 로 쓸 수 있는 철광석 22억t, 석탄 934억t이 매장돼 있어 원료를 구하기 쉬울 것으로 기 대했다. 또 동남아의 철강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인 도네시아 정부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 다”며 “합작사와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業)·장(場)·동(動)’으로 성장할 것”=정 회장은 착공식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포 스코의 향후 발전 방향으로 ‘업·장·동’을 제 시했다. ‘업’은 사업 영역을 어디로 할 것인 가의 문제로, 향후 철강 본업에서 벗어나 종 합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스코의 뜻을 드러낸 것이다. ‘장’은 활동 무대를 어 디까지 할 것인지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를 무대로 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동’은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하고 생산직 업무 간격을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꾸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2018 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3 철강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에너지 등 현지 인프라 건 설에도 뛰어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찔레곤(인도네시아)=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에디슨은 백열등 1만5000번 실험 우린 일렉포일 2만번 실험해 개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인간개발연구원서 R&D 강연
현대·기아차, G20 의전차 전달 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사용할 차량 172대(에쿠스리무진·모하비·그랜드스타렉스· 그랜드카니발)를 G20 준비위원회에 전달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국가적인 행사에 의전차량을 협찬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의선 부회장(왼쪽)이 이시형 G20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과 악수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인사
“이국적 식품 선보인 게 성공 비결” E1면 ‘딘&델루카’에서 이어집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 돈 주고 협찬은 절대 안 한다”며 “항상 제작자들이 촬영 장소를 제공해달라고 먼저 부탁해온다”고 말했다. 달리 사장은 “회사가 처음 생긴 77년엔 미국에 프리미엄 식료품점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며 “이 분야를 처음 개척한 것이 바로 우리 회사”라고 소개했다. 즉석 조리 된 요리(델리)를 식료품점에서 처음 팔기 시작한 곳이 이 회사다. 보통 280㎡(약 85 평)~990㎡(약 300평) 사이인 딘&델루카 마 켓에서는 전 세계에서 들여온 7000~8000종 류의 식품과 40~50종류의 즉석 조리요리를 판다. 치즈 진열대엔 세계 각국 치즈만 800 여 종류가 있다. 그는 “요즘 각국 부유층들은 세계 각국 의 이색적인 맛을 담은 특산품을 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가족과 함께 집에서 세계 각국의 원료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해먹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말했 다. 딘&델루카 임원들은 세계 각지를 돌 며 아프리카의 향료, 러시아의 철갑상어 알, 이탈리아의 치즈까지 이색 식료품을 찾아 조달한다고 그는 소개했다. 달리 사 장의 휴대전화에도 전 세계 출장을 다니는 동안 시식해 본 각국 이색 식재료들의 사 진이 가득 저장돼 있다. 달리 사장은 “재 미있고, 맛있는 제품이면 대형 수퍼처럼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느냐를 따지 지 않고 들여온다”고 설명했다. 딘&델루카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미국 뉴욕 본사 사무실엔 요청도 안 했는데 매 주 100여 개의 샘플 식품이 쌓인다. 이를 직원들이 철저히 맛보고 평가해 매장에서 팔 물건을 고른다. 달리 사장은 “점포 매 니저들이 주말에 놀러 가는 시골 축제에서 도 농부가 만든 쿠키나 잼 등 이색 제품을 찾아내 보고한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 내정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에 장영철(54사진) 미래 기획위원회 실무단장이 내정된 것으 로 알려졌 다. 28일 금융권에 따르 면 캠코 사장 공모에 지 원한 8명의 후보자를 심사한 캠코 임원추 천위원회는 장 단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키 로 했다. 캠코는 다음 달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나경환 재선임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에 나경환 현 원장을 재선임했다. 대우증권 <신임> ^Retail사업추진부장 오철우 ^M&A부장 김원진 <전보> ^Retail 투자전략부장 조재훈 한주자산운용<승진> ^부사장 신태주 ^ 전무 유재만 ^상무 이석용 이상만
“토머스 에디슨은 백열등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1만5000번 실험을 했다고 한다. 우리 도 독하게 노력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인쇄 회로기판(PCB)용 ‘일렉포일’을 만들기 위 해 2만 번 넘는 실험을 했다.”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인 간개발연구원 조찬 강연회. 강사로 나선 허진규(70·사진) 일진그룹 회장은 일렉포 일 개발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1978년 개발에 착수해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등 기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 면서 “말이 2만 번 실험이지 요즘 젊은이들 은 15번만 하라고 해도 혀를 내두른다”며 “연구개발(R&D) 투자만이 한국 경제가 먹 고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일진그룹은 ‘R&D 전문기업’으로 불린다. 1968년 일진금속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창업 해 공업용 다이아몬드·발광다이오드(LED) 용 사파이어 웨이퍼 등 10여 개 부품소재 분 야에서 국산화를 이뤄낸 것으로 유명하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10%에 이른다. 허 회장이 소개한 일렉포일은 ‘전해동 박(電解銅箔)’이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불 리는 전자부품이다. PCB 위에 장착하는 얇은 구리박(箔)으로, 컴퓨터·청소기·자 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기계류에 들어간 다. 허 회장은 “반도체가 전자산업의 쌀이 라면 일렉포일은 전자산업의 논·밭에 해 당한다”며 “한국 기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지난달 전해동박 대신 일렉포일이라 는 명칭을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렉포일을 만드는 일진머티리얼즈는 3 미크론(1미크론=1000분의 1㎜) 제품을 내 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다.
반도체는 쌀, 일렉포일은 논 일본 기술 배우려 옥상 올라가 망원경으로 회사 들여다보기도 올해 매출은 4000억원, 생산량은 3만5000t 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미쓰이(5만t)에 이 어 세계 2위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경영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을까. 허 회장은 “기술 후 발주자가 겪는 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며 운을 뗐다. “80년대 중반 일본 회사들은 제휴를 꺼렸다. 심지어 공장 방문도 거절해 (공장) 인근 호텔 옥상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그 회사를 훔쳐본 적도 있다. (웃으면서) 지금 같은 일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하지만 R&D 투자가 결실을 거둘 때는 매 력도 대단하다. “기업사를 보니 창업에서 매 출 1조원에 이르는 시간이 평균 30년쯤 되더 라. 우리는 40년이 걸렸으니 10년쯤 더딘 셈 이다. 이때가 2006년이다. 올해 그룹 전체로 2조원 회사가 된다. 한번 품질을 인정받으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는 것, 이것이 R&D 중 심 회사의 힘이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40판 제14238호
C6 E11
미리 가 가본본‘서울 ‘서울G20’ G20’ 미리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장외파생상품’ 왜 규제하나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문제점과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들을 설명합니다. 당시 리먼브러더스 같은 대형 금융회사가 무너지자 그 여파가 파생상품시장으로 쓰나미처럼 몰려갔지요. 그런데 정작 이런 상품들이 장외에서 거래되다 보 니 거래규모조차 정확히 알 수 없었지요. 시장은 더 공포를 느낄 수밖에요. 알고 맞는 것보다 누가 때리는지도 모르고 맞는 게 더 무서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뒤 장외파생상품·신용평가사·헤지펀드 규제 얘기가 나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 요. 이 내용을 주요 20개국(G20) 홍보대사인 배우 한효주가 질문하고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설명하는 형식을 빌려 쉽게 풀어 봤 습니다. 이번 회는 남길남(통계학 박사) 자본시장연구원 파생상품실장이 답변합니다.
남길남 박사
효주가 묻고 박사가 답하다
공동 기획 ① 서울회의 성공하려면(10월 18일자 4, 5면 게재) ② 국제 금융기구 개혁(10월 19일자 E2, E3면 게재) ③ 거시정책 국제협력(10월 20일자 E7면 게재) ④ 시스템리스크 규제(10월 22일자 E7면 게재) ⑤ 금융회사 자기자본 규제(10월 26일자 E11면 게재) ⑥ 장외파생상품·신용평가사 규제 ⑦ 글로벌 금융안전망 ⑧ 다 함께 성장하는 개발
‘상한 과일’과 ‘싱싱한 과일’ 잘 골라 사게 하는 것이죠 <떼일 위험이 높은 금융 상품> 효주 : 박사님, 이번 G20 정상회의 의제에는
장외파생상품과 신용평가사헤지펀드에 대 한 규제가 포함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 떤 이들은 금융위기가 장외파생상품 때문 에 일어난 거라고 하던데, 장외파생상품은 뭐고 왜 이게 문제가 된 건가요. 박사 : 금융위기의 원인을 딱 하나로 규정 지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무분별한 장외파 생상품 거래가 문제를 악화시킨 것만은 분 명합니다. 파생상품이란 주식·금리·통화 같 은 실물자산을 기초로 만들어진 ‘2차 상품’ 으로, 선물·옵션·스와프 등의 이름이 붙으면 파생상품이라 봐도 좋아요. 또 장외란 거래 소를 통하지 않고 쌍방 간의 합의를 통해 거 래하는 걸 말합니다. 따라서 장외파생상품 이란 거래소 이외에서 거래되는 선물·옵션· 스와프 등의 상품이라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거래소를 통하지 않다 보니 어떤 사람들이 어떤 거래를, 얼마나 했는지를 파악하기 힘 들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감독기관이 파생 상품의 거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 게 되고,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 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G20 회의에서 이런 거래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제 룰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지요. 효주 : 금융위기의 원인이라 일컬어지는 장 외파생상품엔 어떤 게 있을까요. 박사 : 효주씨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 량주택담보대출)란 말을 들어보셨죠? 모기 지(저당) 업체가 신용이 낮은 사람(비우량) 에게 주택을 담보로 시장 금리보다 조금 높 은 이자를 받고 주는 대출을 뜻합니다. 이런 대출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겠죠. 그래 서 모기지 업체들은 담보가 있는 대출금을 채권 형태로 만들어 팔았습니다. 바로 주택
저당채권(MBS)이라는 것이죠. 이때 금융 회사들이 머리를 씁니다. 사실 MBS는 ‘비 우량’ 대출로 만들었으니 별로 질 좋은 상 품은 아닙니다. 대신 떼일 위험이 크기 때문 에 수익률은 높지요. 그래서 이 채권을 수익 률은 낮지만 안전한 다른 채권과 섞어서 팔 면, 예컨대 끝물인 과일과 싱싱한 과일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잘 팔려나갈 것이라 생각 한 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이 부채담 보부증권(CDO)입니다. 이 CDO란 바구니 에 신용평가사가 주는 ‘최상품’ 마크까지
‘장외’거래가 뭔가요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쌍방 간의 합의로 사고 팔죠 감독기관이 거래 내용 몰라 문제 생겼을 때 조치 못 취하죠 떡 하니 붙였죠. 예상대로 이 CDO는 불티 나게 팔려나갔습니다. 전 세계 헤지펀드나 은행에서 대규모로 이 CDO를 사들입니다. 효주 : 그럼 CDO라는 게 문제의 장외파생 상품인가요. 박사 : 엄격히 말하면 CDO는 복잡한 구 조를 갖는 채권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이 CDO를 거래하는 사람들은 보험이 필요했 어요. 부실한 담보 때문에 채권이 부도났을 때를 대비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수수료를 내고 CDO가 부도났을 때 이를 대신 물어주 는 금융상품에 가입을 합니다. 이게 신용부 도스와프(CDS)라는 장외파생상품입니다. 미국 AIG의 몰락이 금융위기를 증폭시켰
던 걸 기억하나요. AIG가 바로 이런 상품을 파는 보험회사였습니다. 자, 효주씨 문제 하 나 내볼까요. 2005년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 면서 많은 사람이 대출금을 못 갚게 됐어요.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효주:음, 사람들이 대출금을 못 갚으니 돈 을 빌려준 모기지 회사가 망했겠네요. 또 모 기지 회사에서 채권을 산 금융회사도 손실 을 보게 될 거고, 채권 다발을 산 헤지펀드 회사와 은행들도 타격을 입었겠군요. 아 참, 채권에 보증을 서 준 보험회사도요. 와, 어마 어마한 규모로까지 피해가 번진 것이로군요. 박사 : 그렇습니다. 그래서 금융위기 이후 에 이렇게 복잡하고 위험한 장외파생상품 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지요. 거기에다 상하기 직전의 과일이 든 바구니에 ‘최상품’ 마크를 붙인 신용평 가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이들에 대 한 규제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어 요. 그리고 이참에 그동안 금융감독의 사각 지대에 있는 헤지펀드에 대해서도 가이드라 인을 만들어 감시망 안에 두자는 생각을 하 게 됐지요. 효주 :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규제하기로 한 건가요. 박사: 2008년 워싱턴 G20 회의에서 장외파 생상품과 신용평가사헤지펀드 등 3개 분야 에서 47개 개혁 과제가 선정돼 이들에 대한 큰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습니다. 이듬해 4월 런던 정상회의에서는 보다 진전된 안이 나 왔는데요, 신용평가사는 등록을 의무화하고 국제 행동강령을 따르게 했습니다. 또 장외 파생상품에 대해선 중앙청산소(CCP)를 만 들어 거래를 투명하게 만들자는 데 동의했
“국제 기준 만들어야 위기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진수형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본부장 ‘유비무환(有備無患)’. 진수형(사진) 한국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국제적 규제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국 내 장외파생상품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까지 6853조원 규모로 선진국에 비해 작다. 또 대 부분의 상품도 금리나 외환 관련 거래에 집 중돼 있다. 그런데도 진 본부장은 “당장 절
박한 문제가 아닐지라 도 장외파생상품시장 과 관련한 국제 기준을 따라 미리부터 준비해 야만 위기가 닥쳤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선 물시장을 예로 들었다. “1996년 선물시장이 개설될 당시 우리나라에 선물시장이 왜 필 요한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표시했
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위험 관리 기능이 있는 선물 거래의 중요성이 부 각됐죠. 미리 대비한 셈입니다.” 경제의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어 규제 또한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다. 진 본부장 은 “어떤 곳에서는 규제를 하고 어떤 곳에 서는 규제를 하지 않으면 장외파생상품 시 장이 규제가 없거나 약한 지역으로 옮겨 가게 돼 규제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 했다. 이른바 ‘규제 회피거래(Regulation
지요. 청산소란 쉽게 말해 거래를 책임지고 보증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청산 소를 통해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함으로써 거 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신경 쓰 지 않고 마음 놓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지 요. 마지막으로 헤지펀드에 대해선 민간기구 가 헤지펀드에 대한 모범기준을 만들고, 각 국의 재무장관이 이를 평가하도록 했어요. 효주 : 그렇군요. 이번 G20 회의가 벌써 다 섯 번째인데 그동안 어떤 진전이 있었나요.
신용평가사·헤지펀드 왜 규제하죠
신용평가사가 상하기 직전 과일을 ‘최상품’ 마크 붙여 신뢰 무너졌죠 또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헤지펀드도 가이드라인 만들죠 박사 : 네, 지난해 9월 피츠버그 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규제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있었어요. 2012년까지 표준화된 장외파생 상품을 별도의 매매 체결 전문기구인 전자 거래플랫폼이나 중앙청산소를 통해 거래 하고, 또 이런 합의 내용의 진행 상황을 금 융안정위원회(FSB)가 조사해 G20에 보고 하게 했어요. 효주 : 그럼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G20 에선 어떤 내용이 추가로 논의되나요. 박사 : 이번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그동안 합의한 모든 금융개혁 의제를 국제적으로 일관성 있고 공통된 방법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했
Arbitrage)’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규제 의 범위를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진 본부장은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금 융회사들이 도저히 따르기 힘든 규제를 만 들어 거래 자체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아 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큰 틀에서는 국제 공조에 협력하 되,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우리나라의 사정을 감안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외 파생상품은 원래 쌍방의 합의에 의해 거래되 기 때문에 거래 형태가 다양하다. 이런 상품 중 가장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형태의 표준화
죠.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과제 가 많아요. 우선 장외파생상품을 규제하는 데 있어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해요. 만약 국제적인 공조가 없으면 장외파 생상품 거래가 규제가 없거나 약한 지역으 로 옮겨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또 같은 이유로 G20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 대해서는 규제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도 과제지요. 효주 : 네, 배경이 복잡한 만큼 할 일도 만 만치 않군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박사 : 우리나라는 장외파생상품·신용평 가사·헤지펀드와 관련해 G20의 규제 방향 에 원칙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 리나라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할 때 시장이 아직 크지 않아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비해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G20에서 협의가 끝난 내용은 앞으 로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거래 상대방 의 위험을 통제해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개 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접근한다면 우리나라도 G20 회원국들의 이 견을 조율해 국제적으로 공통된 기준을 마 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지요. 효주 : 그렇군요. 이런 규제가 잘 합의돼 국 제적으로 금융위기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 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박사 : 그렇습니다.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 아야 큰 병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금융시 장에도 검진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야 금융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금 융 시스템과 자본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겠지요.
된 상품은 청산 기관을 통해 결제하도록 하 자는 게 ‘청산 의무화’의 취지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 시장 은 물론 신흥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으로 내다봤다. 진 본부장은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장외파생상 품에 대한 규제는 다른 신흥시장의 장외파 생상품 규제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며 “신흥 시장의 사정에 부합하는 장외파생상품 규 제의 선례를 남긴다면 앞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
40판 제142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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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아 고맙다, 신난 겨울용품 백화점과 대형마트, 방한패션·난방용품 줄 잇는 기획전 겨울 날씨가 일찌감치 찾아왔다. 올겨 울은 예년보다 더 길고 추울 것이란 전 망이 나오면서 머플러 등의 겨울패션 과 난방용품을 갖추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발빠르게 겨울상품 특가전을 기획하고 있다. “겨울패션 미리 준비하세요” 롯데백화 점은 탑걸 무 스탕 을 19만 9000원에 판다. 양모 등을 사용해 보 온성이 뛰어나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 폴햄 다운베스트는 7만9000원, 엠폴 햄의 스웨터 패딩 베스트는 8만9000 원이다. 또 지난해부터 모피가 인기를 끄는 점을 감안해 진도모피 블랙밍크 후드 베스트를 37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이달 29일부터 사흘간 ‘겨울 여성의류 특가전’을 열 고 이뎀·모르도 등 여성의류 브랜드 상 품을 50~70% 할인해 판다. 이뎀 오리 털 점퍼가 15만9000원, 모라도 니트가 8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29일부터 파 프리카의 오리털 패딩 점퍼를 5만원에 100벌 한정 판매한다. 또 29일부터 31일
까지 ‘머플러·장갑 특집전’을 열고 밀 라숀·레노마 머플러 등을 2만5000~6만 9000원에 판다. 루이까또즈·메트로시티·도플러 장갑 은 2만5000~5만8000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0일부터 명품관 EAST 3층 이벤트홀에서 ‘스텔라매카 트니’와 ‘드리스반노트’ 할인행사를 열고 니트·원피스·코트 등 이월상품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남성 직장인을 위한 겨울의류 행사 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튜어트 by 폴스튜어트의 캐시미어 100% 코트를 55만원에 단독 기획상품으로 내놓았 다. 캐주얼 등과도 잘 어울리는 지이크 코트는 49만8000원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도 이달 29일부터 ‘남성 겨울의 류 대전’을 열고 킨록·까르뜨블랑슈· 올젠 등 남성 브랜드 신상품 및 기획상 품을 30~40%가량 할인 판매한다. 킨 록 정장이 15만원, 까르뜨블랑슈 니트 가 3만9000원 등이다. 한편 현대백화 점 천호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 리아’에 출연한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정재웅, 이지 원 디자이너의 프린트 레깅스가 3만 9000원, 윤세나 디자이너의 야상점퍼 가 29만8000원 등이다. 갤러리아인터넷 쇼핑몰은 동우모피 핑크 팔로미노 휘메일 숄(230만원)과 태림모피의 밍크 조끼(260만원)를 내놓 았다. 난방용품도 저렴하게 대형마트도 일제히 난방용품 할인행 사에 돌입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집 안 전체를 난방하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제품이 인기다. 이마트는 1인용 전기요와 매트 를 2만9000~8만4000원에 판다. 황토 와 키토산 등을 넣어 기능성을 강화한 전기요와 매트는 3만원대부터 12만원 대까지 있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전기 매트와 히터 등을 최대 35% 할인해 판 다. 좌우 분리난방이 가능하고, 온도 가 열방지 기능이 내장된 보국전자의 마루 온돌매트는 16만9000원이다. 자동전원 차단 기능을 갖춘 ‘홈플러스 할로겐히
터’(35인치)는 7만9000원이다. 롯데마트는 쉐인 극세사 차렵이불 (170200cm)을 2만7800원에 판매한 다. 원단의 밀도가 조밀해 집먼지 진드 기 등을 방지한다. 폴리에스테르를 원 단으로 한 폴라플리스 담요(70100, 100150cm)는 4800~6800원이다. 보 온성이 좋으면서 극세사보다 가볍고 가격도 저렴하다. 인터넷 쇼핑몰 G마 켓은 건강에 좋은 숯과 황토 성분을 포 함한 ‘일월 2011년형 NEW 숯 황토방 매트’를 3만8900원에 판다. 듀플렉스 미나3단 할로겐히터(1만4900원)는 소 형이지만 좌우회전이 가능해 넓은 면 적에 온기를 전할 수 있다. 옥션은 절전 형 이동식 전기난로인 ‘나산전기 NS7300’을 3만8800원에 내놓았다. 침대 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대우 전기요 SJ-203’은 2만2800원이다. 사무실에 서 발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USB온열 발난로’(4900원)와 커피와 차를 오랫 동안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USB 스 토브 컵워머’(5900원) 같은 이색 상품 도 인기다. 이수기 기자
잿방어(사진)는 농어 목 전갱잇과에 속하 는 생선으로 10~11월 이 제철이다. 일반적으로 횟감으 로 많이 사용되고 소 금구이나 양념구이로도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 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생선초밥 재료 중 최고급으로 친다. 뱃살의 마블링이 다랑어의 뱃살처럼 고르게 잘 퍼져 있는 데다 지방질이 많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방어류에는 생김새가 비슷한 세 가지 어종이 있다. ‘잿방 어’ 외에 ‘방어’와 ‘부시리’가 그것인데 모양과 형태가 비 슷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다. 흔히 평 방어 또는 납작방어로 불리는 ‘부시리’는 특히 잿방어와 구분하기 어렵다. 서로 닮긴 했지만, 이들 세 어종은 가장 맛이 있는 시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잿방어는 방어와 부시리보다 더 남방계 어종으로 제주도 남쪽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기를 끝낸 가을철부터 초겨울까 지(10월~11월 초순)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다. 반면 부시리는 여름철, 방어는 겨울철에 기름이 가장 많이 올라 맛이 좋다. 잿방어는 방어보다 잿빛색깔이 좀 더 짙다. 크기가 클수 록 지방질이 많아 더 고소하다. 잿방어는 방어류 중에서 가장 크게 자란다. 일반 방어가 1m 정도까지 자라는 데 비해 잿방어는 2m가 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보통 80cm 내외에 3년 전후로 자란 것 이 맛이 가장 좋다. 잿방어는 비타민 E··· 등과 미네랄, 구리 등의 영 양소가 많아 스태미나 및 피부미용에도 좋다. 특히 골다공 증 예방과 피부 활성화를 통한 노화방지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에선 주로 회와 초밥, 매운탕 등으로 먹 는다. <신세계백화점 김충현 수산담당 바이어>
에쿠스·상품권 1억 유통업계 경품 대결 유통업계에 창립·개점을 기념하는 대규모 경품 행사가 쏟 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1주년을 기념, 다 음 달 24일까지 롯데마트 사상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를 벌 인다. 에쿠스, 아반떼 하이브리드, 엑센트, 포터, 스타렉스 등 현대차 차량 16종을 1대씩 경품으로 내걸었다. 현대백화점도 창사 39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1 등 2명에게 하나투어 세계일주 패키지(1쌍) ^앤디 워홀의 미술작품 ‘문 익스플로어’ ^현대백화점 상품권 1억원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경품을 준다. 세계일주 패키지는 ^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인 에쿠스 리무진 VL500 프레스 티지와 일등석 항공권+힐튼&쉐라톤급 숙박권(20박)으로 구성되며 여행전문 컨시어지가 동반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순금으로 만든 기념카드 총 800돈을 80명에게 주는 경품 행사를 한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순금카드(10 돈)와 1000만원권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2등 1명에게는 10돈 순금카드와 기프트카드 500만원권을 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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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커피향 까다롭게 따지는 한국 고객에게서 많이 배웠죠
기능성 과일 음료 전문 브랜드 스무디킹이 신제품 ‘리얼 요 거트’(각 5500원) 2종과 ‘리얼 주스’(4900원) 4종을 출시했 다. 리얼 요거트는 10시간 자연 발효를 거친 그리스풍이며, 후르츠와 플레인이 있다. 리얼 주스는 딸기·키위·딸기&토 마토·시트러스 자몽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데럴 김 스타벅스 동북아시아 총괄이사 한국의 커피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 이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커피 뿐 아니라 RTD(Ready To Drink·캔과 병 등의 형태로 바로 사서 마실 수 있게 팔리는 커피음료) 제품도 인기다. RTD 제품 국내 1위인 스타벅스 소비상품그룹 (CPG) 데럴 김 동북아시아 총괄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인의 커피 취향 은 매우 고급”이라며 “특히 매우 까다롭 게 아로마(향)를 따진다”고 말했다. 그는 “수준 높은 한국 고객에게서 많은 걸 배 우고 있다”며 “이곳에서 얻은 교훈을 아 시아의 다른 시장에 적용한다”고 소개 했다. 국내 커피음료 매출은 지난해 5155 억원. 올해는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RTD 커피는 원두커 피 전문점이 출시한 프리미엄 RTD 제품 중 점유율이 1위다. 2006년 한국에서 첫
제품을 출시한 뒤 매년 20% 이상 성장 해 왔다. 데럴 김은 “2년 내 한국에 새로 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현재 판매되는 스타벅스 RTD 제품에는 세 종류가 있다. ‘프라푸 치노’(병), ‘디스커버리즈’(컵), ‘더블샷’
캔·병 제품 시장 국내 1위 홍콩 등 해외로 수출도 (캔)이다. 모두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 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원두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높은 산지에서 재배되는 아 라비카 커피 중에서도 상위 3%에 속하 는 고급 원두다. 스타벅스 RTD 중 프라 푸치노 제품은 골프장에서만 연간 200 만 병 이상 팔린다는 점이 재미있다. 뚜
껑을 여닫을 수 있는 편리함이 주효했다 는 설명이다. 데럴 김은 한국 시장의 고 속 성장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에 대해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기업(동 서식품)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주효했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관계 중 심적 문화’에서 찾았다. 그는 “한국은 가 족은 물론 친구·동료와의 관계도 끈끈 한 나라”라며 “사람들이 모일 일이 많은 것, 모여서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길 좋 아하는 것이 한국에서 커피가 잘 팔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 월부터는 프라푸치노 민트 모카를 홍콩 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스타벅스 RTD 제품을 생산하 고, 다른 시장으로 수출까지 한 사례는 한국이 처음이다. 김진경 기자 handtomouth@joongang.co.kr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www.breadnco.kr)가 29일 오후 3시와 30일 오전 11시 서초구 방배동 사옥 4층 세 미나실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당일에는 매장 투어 및 메뉴 시식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인터넷이 나 전화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1588-0994. 농심 켈로그는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알파벳’(270g, 4000원대)을 출시했다. 오곡의 영양을 담았고, 재미있는 알파벳 쿠키가 들어 있는 시리얼이다.
스타벅스 소비상품그룹(CPG) 데럴 김 동북아 시아 총괄이사가 인터뷰에서 스타벅스 캔·병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디아지오코리아는 럼 최초로 국제 럼 페스티벌 명예의 전 당에 입성한 최고급 프리미엄 럼 자카파 2종 자카파23과 자카파 XO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여러 번 설탕을 추 출한 후의 잔류물로 제조되는 일반 럼과는 달리 한 번도 설탕을 추출하지 않은 ‘버진 사탕수수 허니’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40판 제14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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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곳간’ 한국 양궁의 비결 투수전 예상 깨고 난타전
전자랜드 고공농구, SK보다 한 수 위
11-7, 크게 웃은 ‘거인들’ WS 1차전, 샌프란시스코 역전승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막판 특훈으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8일부터 서귀포에서 강풍 적응 훈련을 했고 최근엔 최전방에 입소해 철책근무를 서기도 했다. 사진은 현지 경기장의 소음 적응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활을
쏘고 있는 대표선수들.
[중앙포토]
바람 센 제주서, 귀먹먹한 경정장서 최강 실력은 기발한 훈련서 나온다 현지 경기장 환경 만들고 특훈 전방 입소, 국가대표 정신 되새겨 번지점프·야간행군·다이빙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효과 높여
2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운동 장.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보름여 앞둔 양궁 대표팀이 이곳을 찾았다. 바람이 센 현 지 경기장에 적응해야 하는 대표선수들에게 제주도는 훈련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오후 4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성훈 (42) 남자대표팀 감독은 “바람에 적응하는 동시에 대회를 앞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훈 련을 마무리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날 씨가 따뜻해 훈련하기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첫날 선수들은 훈련 없이 경기장 주변을 살폈다. 이날 오후 5시 서귀포 기상대에서 측 정한 기온은 섭씨 17도, 바람은 남서풍이 초 속 1.7m로 그리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기상의 변화가 심해 간간이 거센 바람이 불 어왔다. 선수들은 다음 날부터 시시각각 바 뀌는 풍향과 풍속을 느끼며 오조준에 나선
다. 마무리 훈련이다 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한때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양창훈(40) 남 자대표팀 코치는 광저우 현지 경기장을 사전 답사해 자료를 면밀하게 수집했다. ‘경기장 은 평지지만 바람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보다 거세 화살이 조준한 대로 향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훈련지로 제주도를 선 택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다음 달 1일까지 훈련하고 태릉선수촌으로 올라와 휴식과 훈 련을 겸하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그리고 14일 광저우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최근에는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직접 철책근무를 서기도 했다. 전선 을 지키는 군인들처럼 양궁 선수들도 국가 대표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 위한 의도에서였다. 여자대표팀 기보배(22·
광주광역시청)는 “기관총을 쏘다 깜짝 놀 라 움찔했다. 새로운 훈련이라 더 재미를 느 꼈다”고 말했다. 중국 관중들의 소음에 가까운 응원에도 대비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는 프로야 구 경기가 열리는 날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압도적인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도 평정심 을 잃지 않기 위한 훈련을 했다.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깝게 붙어 있는 현지 경기장을 고려해 비슷한 환경의 미사리 경정장에서 도 활을 쐈다. 양궁 대표팀이 이번에만 유별나게 훈련하 는 것은 아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 두고는 현지 경기장과 똑같은 환경을 조성해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10m 다이빙, 번지 점프, 야간행군, 해병대 훈련 등 매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코칭스태프는 항상 선수들의 훈련에 동참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한 여자선수는 번 지점프 훈련을 계속 거부했다. 그러자 감독이 아홉 번이나 65m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 며 “너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결국 훈련 사흘째 그 선수는 번지점프에 성 공했다고 한다.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는 “똑같은 훈 련을 반복하다 보면 훈련의 효과가 떨어진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를 유지하는 것은 끊 임없이 새로운 훈련을 만드는 창의력 덕분” 이라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서 전무는 2005년부터 전무이사직을 맡아 끊임없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 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바뀔 경기방식 을 정확히 예측해 선수들에게 맞춤 훈련을 시키기도 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또 바뀐 경기방식은 ‘한국 견제용’ 국제양궁연맹(FITA)이 박진감을 높인다는 명분 아래 또 경기 방식을 바꿨다. 물론 세계 최강 한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다. 올해부터 시행된 세트제로 아시안게임도 진행된다. 세 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개인전은 6발씩 3세트(18발)를 시행하고 8 강부터 결승까지는 3발씩 5세트(15발)로 승 부를 가린다. 3명이 나서는 단체전에서는 한 명이 세트당 한 발씩 4세트(12발)를 치른다. 세트제에서는 총점에서 뒤져도 경기를 이 길 수 있다. 초반에 큰 실수를 하더라도 세트 가 바뀌면 만회할 기회가 생긴다. 실제로 세트 제를 시행한 이후 총점에서 앞선 선수가 경기 에서 패한 경우가 꽤 있었다. 오명철 기자
178㎝, 77㎏. 야구선수치고는 비교적 호리호 리한 체구다. 하지만 그의 손끝에서는 시속 160㎞의 무시무시한 직구가 뿜어져 나온다.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에이스 팀 린시컴(26) 얘기다. 린시컴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0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 텍사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3 분의2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팀의 11-7 승리를 이끌었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따 낸 승리였다. 특이한 폼의 괴짜 에이스=긴 머리카락과 자유분방한 성격에 음악을 좋아해 ‘괴짜’란 별명을 지닌 린시컴은 특이한 투구폼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공을 던질 때 다른 투수들에 비해 다리를 엄청나게 넓게 벌리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독특한 투구 동작 때문에 부상 의 위험이 높아 보여 대학 1, 2학년 때 프로 구단 신인 드래프트에서 외면받기도 했다. 그러나 작은 체구에서도 온몸의 힘을 짜내 던지기 때문에 공의 위력은 다른 투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린시컴의 투구폼은 항공사에서 일하는 아 버지 크리스 린시컴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다. 프로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줄곧 야구를 한 크리스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투구 동작을 전수했다. 크리스는 아들의 학창 시절 코치들에게 ‘투구폼을 수정하지 않는 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서야 진학을 시켰다고 한다. 린시컴은 “나의 폼은 아버지 투구 동작 의 2.0 버전이다”고 말한 적도 있다. 작은 체구 에 역동적인 투구폼은 마치 한국 야구 전설 의 강속구 투수 최동원을 연상시킨다. 린시컴은 이날 1회와 2회 한 점씩을 내주 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되찾아 5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은 덕에 샌 프란시스코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예상 벗어난 난타전=팽팽한 투수전이 펼 쳐질 것으로 전망됐던 이날 1차전은 양 팀 합해 25안타가 쏟아진 타격전으로 끝났다. 텍사스 선발투수 클리프 리는 4와3분의2이 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포스트시즌 통 산 9경기 만에 첫 패(7승)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2로 뒤진 3회 말 동점 을 만든 데 이어 5회 후안 우리베의 3점 홈 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 2번타자 프레디 산체스는 4안 타·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차전은 29일 오전 8시30분 같은 장소에 서 열린다. 양팀 선발투수는 우완 매트 케인 (샌프란시스코)과 좌완 C J 윌슨(텍사스)이 나설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m대 힐서장훈에 문태종까지 주전 모두 두 자릿수 득점 펄펄 KCC는 인삼공사 6연패 내몰아 ‘호화 군단의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웃 었다.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 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를 85-82로 이겼다. 1패 뒤 5연승을 달린 전자 랜드는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전자랜드와 SK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7~8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다가 이번 시즌을 앞 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더구나 두 팀 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가 한 명도 없어 대표 차출 기간 중에 전력 누수가 없다. 그러나 두 팀의 단 한 가지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바로 ‘높이’다. 전자랜드는 토종 센 터 서장훈(2m7㎝)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허 버트 힐(2m3㎝)과 아말 맥카스킬(2m6㎝)이 모두 수준급 센터다. 여기에 키 큰 슈터 문 태종(1m97㎝)도 있다. 신선우 SK 감독은 경 기 전 “테렌스 레더 혼자서만 골밑에서 공격 하면 안 된다. 외곽에서 김효범이 해 줘야 한
훈련 빠진 하승진, 아픈 데는 없다는데 일부선 “대표팀 조직력 해칠 것”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 가왔다. 하지만 남자 농구대표팀의 화두는 여전히 ‘아픈 하승진’이다. 하승진(25·KCC사진 )은 국내 최장신 (2m21㎝) 센터로, 지난 1월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후 아직도 재활 중이다. 유재 학 농구대표팀 감독은 22일 발표한 농구대 표팀 최종 엔트리에 하승진의 이름을 올렸 다. “5분만 나가도 좋다. 하승진이 서 있는 것만으로 국제 무대에서 힘이 된다”는 게 그 이유였다. 유 감독은 하승진의 몸 상태 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느라 당초 이달 초로 예정됐던 최종 엔트리 발표도 늦춰가면서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아직도 고민이 많다. 하
<한국 타격 7관왕> <MLB 2연속 3할·20홈런·20도루>
“잘 친다, 저런 타자 어디 있겠나” 한·미 거포도 인정한 타격 기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비지땀 부산에서 훈련 중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역대 최강 타선을 갖추고 있다고 해 도 무리가 없다. 이대호(롯데)와 김태균(지바 롯데)·추신 수(클리블랜드) 등 각각 한국과 일본·미국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28세 동갑 내기 타자 세 명이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전 망이다. 그러나 최고 스타인 이들도 칭찬을 아끼지 제14238호 43판
않는 후배 타자가 있다. 바로 두산 외야수 김 현수(22사진)다. 올 정규시즌 타격 7관왕인 이대호가 말했 다. “(김)현수 잘 치잖아요. 올해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저런 타자가 또 어디 있겠어요.”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20홈 런-20도루 이상을 기록한 추신수도 “3할은 아무나 치는 게 아닙니다. 현수는 정말 좋은 타자잖아요”라고 거들었다. 최고 타자들의 칭찬 릴레이에 김현수는 멋쩍은 듯 그저 웃 기만 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에서 중심타선에 포 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가 3번 타 자를 맡고, 일본시리즈 뒤 대표팀에 합류하 는 김태균과 이대호가 번갈아 4, 5번에 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명 모두 한·미·일에서 최고 타자로 우뚝 선 데다, 경험까지 풍부하 기 때문에 김현수가 낄 자리는 없다. 쟁쟁한 선배들은 그래도 김현수를 칭찬한 다. 이대호는 “겪어본 사람은 안다. 한번 엄 청나게 잘하면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툭 하면 ‘못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심지어 예전과 똑같이 행동해도 ‘건방지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김현수는 여전히 잘 치고 착한 선수”라며 감쌌다. 2006년 데뷔한 김현수는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율 0.357를 기록하며 ‘타격 기계’ 로 불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뽑혀 인 상적인 타격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약 ↗
↘ 간 기복이 있었다. 한때 타율이 3할 밑으 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타율 0.317(7위) 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4개·공동 6위)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하면서 김현수의 2010년은 다소 부 족한 듯 끝난 느낌이다. 김현수는 “대표팀에서 중심 타선 앞에 배 치되면 형들에게 타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 다. 뒤쪽 타순을 맡으면 상대 투수가 중심 타 자들을 피했을 때 내가 득점타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의 아쉬 움 탓인지 왠지 아직도 시무룩해 보이는 김 현수지만 선배들의 칭찬에 점점 얼굴이 밝아 지고 있다. 부산=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이왕표 vs 밥 샙, 레슬링 한 판 프로 레슬러 이왕표(맨 오른쪽)가 28일 울산 현대 중공업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노조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야수’ 밥 샙과 레슬링 경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승진의 부상 부위가 좋 아지지 않고 있어서다. 하승진은 17일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 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20분을 뛰었다. 이때만 해도 하승진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는 건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19일부터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하 승진은 대부분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회 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유 감독이 체력훈련 강 도를 높였는데, 하승진이 부상 부위에 통증 을 호소하면서 훈련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아프다고 하니 쉬라고 했다.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다. 본 인만 알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유 감독이 최종 엔트리에서 하승진을 선
택하면서 지난 석 달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가드 김선형(중앙대)은 탈락했다. 일 각에서는 “대표팀은 빠른 스피드와 수비 조 직력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 다. 그런데 하승진이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가면 오히려 스피드와 조직력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현재 하승 진은 간단한 웨이트트레이닝만 소화하고 있 고, 전술 훈련에는 나서지 못하는 상태다. 25일 태릉에서 만난 하승진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엔트리 발표 전에 몸이 좋아지지 않는 듯해서 유 감독님 께 대표팀에서 빠져야겠다는 말도 했다. 그 런데 감독님이 끝까지 해보자고 설득하셨 고, 이를 악물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찬 기자 jaycee@joongang.co.kr
다이제스트
국내파 vs 해외파 자존심 건 세 번째 충돌 하나은행챔피언십 오늘 개막
이대호·추신수도 입 떡 벌리는 후배 방망이, 김현수
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SK는 전반 레더만 는 장면은 전자랜드 높이의 힘을 단적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했고, 나머지 선 보여 준 것이다. 수는 모두 5득점 이하로 저조했다. 레더가 SK는 레더 대신 투입된 마퀸 챈들러가 상대 센터들을 상대로 무리한 골밑 공격만 성급하게 공격을 이끌고 나간 게 패인이었 고집하다가 공격의 불균형이 생겼기 때문이 다. 챈들러는 82-85로 뒤진 종료 6.9초 전 다. 전자랜드는 주전이 고른 득점을 하면서 급하게 먼 거리에서 3점슛을 던져 공격 기 회를 날렸다. 전반까지 40-28로 앞서 나갔다. SK는 전자랜드가 후반 7개의 턴오버를 전자랜드는 맥카스킬(10득점)·정영삼(14 저지르는 사이에 성큼 따라붙었다. 고집스 득점)·문태종(15득점)·서장훈(13득점)·힐(19 득점)까지 주전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 럽게 골밑에서 개인플레이를 록했다. 골밑이 안정되면서 외곽슛까지 터 했던 레더(25점)의 공격이 진 게 비결이었다. 전자랜드는 62%의 3점 통했다. SK는 4쿼터 3분16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초에 터진 레더의 골밑 슛 감독은 “SK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으로 69-68 역전에 성공 갖추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했다. 그러나 레더는 4 하지만 선수들이 위기에서도 준 쿼터 5분쯤 5반칙 비했던 공격 패턴을 잘해 냈다” 퇴장당했고, SK 고 말했다. 는 높이에 구 KCC는 전주 홈 경기에서 멍이 생겼다. 한국인삼공사를 84-83으로 전자랜드와 이겼다. 한국인삼공사는 개 SK는 4쿼터 중 막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 이후 계속 접전 을 이어 갔다. 하지만 이은경 기자 높이가 앞선 전자랜드 kyong88@joongang.co.kr 가 위기에 강했다. 결 정적인 리바운드는 전 프로농구 전적 (28일) 자랜드가 따냈다. 종료 1 ^인천 분 전 정영삼의 슛이 실 전자랜드(5승1패) 85-82 SK(4승3패) 패하자 문태종이 뛰어올 ^전주 라 팁인 슛을 성공시키 전자랜드 슈터 문태종 KCC(4승3패) 84-83 한국인삼공사(6패)
지난 4월 서희경(24·하이트)이 LPGA 투 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 그에게 샴페인을 뿌려준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 었다. 서희경이 LPGA 투어 회원이 아니라 KLPGA 투어 최고 선수 자격으로 나온 초 청자였기 때문이다. LPGA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일부는 “LPGA 투어 대회가 줄었 는데 손님이 우승컵을 가져가는 게 기분이 나빴다.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KLPGA 투어 선수에게 져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 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진출 선수들은 국내에서 가 장 오래된 대회에 나와 빚을 갚았다. 지난 9 월 열린 KLPGA 선수권에서다. 신지애(22· 미래에셋)는 첫 홀 이글을 잡는 등 초반부터 KLPGA 선수들을 압도하며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해외파인 최나연(22·SK텔 레콤)도 국내 투어 장타자로 알려진 양수진 (19·넵스)을 드라이버 거리에서 15야드 정도 압도하면서 3위에 올랐다.
과거 KLPGA 투어 강자들은 LPGA 투 어로 가는 게 당연했다. 정상급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만날 거라는 동질감이 있 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고 있다. LPGA 투어 는 이동거리가 길고 경쟁도 심하다. 또 한국 선수가 너무 많다는 눈총도 받는다. 정말 최 고를 노리는 선수가 아니면 LPGA 투어를 부담스러워한다. KLPGA 투어와 LPGA 선 수들 사이에 소통은 막히고 있다. 29일 스 카이72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파와 해외파가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이다. 해외파 국내 선수는 19명이고 신지애·최 나연·김송희(하이트)·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 88년생 세리 키드가 주역이다. 국내파는 이보미(22·하이마트)·안신애(20·비씨카드)· 양수진 등 16명이 나간다. 그들은 “국내에서 는 KLPGA 선수가 우승해야 한다”며 기세 를 올린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18세 손흥민, 분데스리가 데뷔전 치러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SV의 유망주 손흥민(18)이 28일(한국시간) 열린 DFB포칼(리그 컵대회) 프랑크 푸르트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선수로 나와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함부르크는 2-5로 졌다.
기성용 AG 불참 윤빛가람 막판 합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 (21·셀틱)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대표팀 합류가 불 가능해져 윤빛가람(20·경남)이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고 대한축구협회가 28일 밝혔다.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오늘의 스포츠 골프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골 프장·J GOLF·MBC SPORTS+·낮 12시) 프로농구 ^삼성-SK(잠실실내체육관) ^모비 스-LG(울산동천체육관·SBS스포츠·이상 오후 7시) 씨름 한씨름 큰마당(경주 씨름전용경기장·MBC SPORTS+·오후 1시) 실업축구 ^고양-예산(고양종합) ^울산-김해 (울산종합) ^창원-대전(창원축구센터) ^안산-인 천(안산와스타디움) ^목포-천안(목포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양궁 2011년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보은·오전 9시) 빙상 ^피겨 전국 랭킹대회(고양어울림누리·오전 11시) ^스피드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겸 대표 선발전(태릉국제스케이트장·오후 3시) 유도 제48회 대통령배 전국 유도대회(남해실내체 육관·오전 9시) 요트 부산컵 세계여자 매치레이스(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원·오전 10시) 43판 제14238호
수요일
E21
2010년 27일 수요일 2010년10월 10월 29일 금요일
TIP 청바지, 자주 빨지 마세요
E21 C10
TIP 드라마 속 악녀는 시대를 반영한다
구입한 뒤 처음 빨 때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이후 TV 드라마 물빨래할 초창기인 경우에도 1970년대엔 물이 덜 시어머니가 빠진다. 일반 대표적인 세탁 시악녀 뒤집어서 캐릭터였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TBC ‘아씨’ 지퍼나 단추를 잠그고 빤 뒤 거꾸로 널어 말리면 와 KBS 형태를 ‘여로’ 유지하는 의 시어머니는 데 도움이 순종적인 된다. 하나 며느리를 청바지는 괴롭혀 자주 공분을 빨지샀다. 80년대에는 남자들에게 버림받은 여자들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진짜 데님 매니어들은 여러 이 복수의 벌을 돌려 화신이 입으며 됐고,1년에 90년대에는 1~2번 정도 남자 세탁하는 뺨치게 일걸 잘하고 이상적으 야망에 불타는 커리어 우먼들이 악녀로 그려졌다. 로 여긴다. 섬유 탈취제를 뿌리거나 비닐에 싸서 2000년대 냉동실에 들어서는 넣어뒀다 MBC 털어‘미실’ 입으면 처럼 냄새가 복잡한 덜 난다. 속내를 가진 악녀들이 주인공을 압도하며 사랑받기 시작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J스타일 서포터스 ⑧ 루게릭 환자 박승일씨의 어머니 손복순씨와 연인 김중현씨 ‘스타일 서포터스’는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꾸며줍니다. 어렵지만 밝게 살아가는 그들이 아름다워지면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포터스는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부드러운 터프 가이 ‘걸오 스타일’ 승일씨 보라고 일부러 예쁘게 입어 봤어요 <‘성균관 스캔들’의 유아인>
“뭐 좋은 일도 없는데 신문에 나오나 망설였는데 승일이가 하라고 하대요. 엄마 예뻐지라고.” 전 농구 코치 박승일씨의 어머니 손복순(68)씨 입에선 아들 얘기부터 나왔다. 박씨는 2002년 최연소 농구 코치(현대 모비스)로 선임되자마자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코트를 쉼 없이 누비던 그는 이젠 미세한 눈 깜박임으로만 의사를 표시한다. 이달 스타일 서포터스는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어머니 손씨와 여자친구 김중현(36)씨에게 ‘변신’을 선물했다. 남성 스타일 중 가장 오해가 많은 게 ‘터프함’이다. 헝클어 조심스러워하던 그들도 막상 변한 스스로를 보고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스타일은, 때론 비타민이다. 이들에게 LG패션 ‘닥스’와 ‘TNGTW’가 의상을 선물했고, 라뷰티코아
진 머리, 덥수룩한 수염, 되는 대로 걸쳐 입은 옷, 무심한 언 행…. 대략 터프함은 이렇게 요약된다. 그러다 보니 이를 무
일산킨텍스점(헤어: 릴리, 메이크업: 엘리)에서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해주었다.
식하고 사나운 마초 스타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터프함이 남성적 매력으로 승화하려면 한 끗이 더 필요하다. 최근 가장 터프한 매력의 사나이로 떠오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걸오(유아인 분사진)는 스타일로 터프함을 완성 한 대표적인 사례다. 헝클어진 듯 보이는 머리는, 실은 엉킨 데 없이 컬의 각도와 볼륨까지 살려낸, 손이 많이 간 스타일
24시간 눈 뗄 수 없는 간호, 환자 가족은 아플 자격 없어 ‘가족들의 피를 말려 같이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물귀신’. 루게릭 환자를 둔 가 족들의 고통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200만원 가까이 되는 간병인 비용도 부담스럽고, 24시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간호도 지치게 한다. 손씨는 집(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 병실을 만들고 남편·간병인과 함께 아들을 돌본 다. 그나마 눈 깜박임을 이해하는 간병인을 둔 게 다행이다. “누가 그러대요. 루게릭병 환자 가족은 아플 자격도 없다고. 그 말이 딱 맞아요.” 김씨는 매주 사흘씩 서울 신당동 집에서 박씨가 있는 용인까지 왕복 3시간 거리를 오간다. 아침에 가면 밤 12시나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하루 종일 박씨 옆에 붙어서 씻고 싶은지, 채널을 돌리고 싶은지, 잠시 눈을 부치고 싶은지 그 모든 것들을 알아챈다. “같이 있다 보니 다른 연인들처럼 툭하면 싸워요. 오 빠가 영화 다운로드 해놓은 걸 지웠다고 내내 삐친 적도 있어요.” 그래도 김 씨가 조금 일찍 집에 가려고 하면 싫은 티부터 내는, 영락없는 닭살 커플이다.
이다. 옷은 각을 잡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차림새다. 그의 스타일은 옷이 부 드러우면 유약해 보일 것이란 생각을 단번에 깨부순다. 이런 ‘걸오표 패션’은 조선시대가 배경이지만, 실제로 최근 남성복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각진 어깨와 스키니핏의 시대가 저물면서 곡선과 풍성한 볼륨을 강조한 옷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드러움과 공존하 는 터프한 남성복 경향을 걸오 스타일을 통해 풀어봤다. 글=이도은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제공
늘어지는 걸오 패션, 남성복 트렌드로 걸오의 옷은 똑 떨어지지 않는다. 속은 단 정하게 입더라도 겉옷 뭐 하나는 늘어지게 걸친다. 넉넉한 옷들을 자연스럽게 겹쳐 입 으면서도 시선을 분산시키는 장신구 하나 없다. 한복인데도 아방가르드하다. 올 가을·겨울 남자옷 컬렉션도 이와 비 슷하다. 랑방 옴므는 코트의 가슴 절개마 다 드레이핑을 잡아 흘러내리는 듯한 여유 를 만들어냈고, 길이도 바닥을 쓸 정도로 길게 뺐다. 3.1 필립림의 모자 달린 니트는 넉넉한 품에 길이도 무릎 위까지 늘려 보는 사람이 나른해질 정도. 또 버버리 프로섬 은 여성복에서나 볼 수 있었던 늘어지는 롱 카디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전체 실 루엣이 넉넉해지면서 어깨선은 둥글어지고 소매·바지도 덩달아 여유가 생겼다. 특히 스 키니 라인의 제왕이었던 디올 옴므가 바지 통을 넓힌 것은 일대 변혁이다. 입생로랑은 한 발 더 나아가 엉덩이가 축 처지는 할렘 팬츠를 등장시켰다. 여기에 버클 벨트 대신 끈으로 여민 재킷(3.1필립림), 일부러 밑단 을 두 겹으로 겹친 코트(디올 옴므)도 걸오 를 떠올리게 하는 옷들이다.
처음 진단 받았을 땐 3년 넘기기 힘들다고 했는데 … 두 사람은 모녀 같다.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말을 걸고, 옷을 고를 때도 서로 의 취향을 서포터스 팀에게 귀띔해주기 바빴다. 스스로 고른 옷도 서로 ‘괜찮 다’고 합의를 봐야 최종 선택을 했다. 손씨는 김씨를 두고 “나보다 아들한테 더 필요한 사람, 고마운 사람”이라 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씨는 박씨가 이미 루게릭병을 앓고 있던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2002년 발병 후 이혼하고 상처가 컸던 그를 한 결같은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이다. 밝고 싹싹한 김씨는 “어머님 간병 덕분에 오빠가 지금까지 버텨주는 것”이 라고 화답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땐 3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어요. 하지 만 어머니가 오빠가 원하는 걸 그대로 따라주세요. 삶의 힘이 돼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오빠가 더 힘을 내는 것 같아요.” 아프지만 희망을 품고 사는 오빠, 제 이상형이에요 ‘루게릭 환자 요양소 건립’. 아픈 박씨의 꿈이다. 난치병 환자뿐 아니라 환 자 가족들을 위해 전문시설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2002년 만든 인터넷 카페 (cafe.daum.net/alswithpark) 회원이 이미 7000여 명이다. 이들은 매달 1만 ~2만원씩 정성을 모아준다. 최근엔 가수 션·정혜영 커플이 1억원을 기부했고, 후배 함지훈 선수(현대 모비스)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받은 MVP 상금 500만 원을 보내왔다. 이제 10억원을 목표로 한 기금이 절반쯤 모였다. 손씨와 김씨는 박씨의 꿈을 실행하는 ‘행동대원’이다. 손씨는 2~3달에 한 번씩 카페 정기모임을 하고, 손씨는 20~30명의 식사 준비를 한다. ‘루게릭협 회’ 모임에 나가 홍보를 하기도 한다. “아들은 내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어 요. 오히려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기가 할 일을 찾았죠. 엄마인 제가 더 나설 수밖에 없죠.” 김씨는 4~5시간씩 문자판을 대신 쳐서 인터넷 카페와 트위터에 글을 올린 다. 요즘은 활동이 많아져 원래 일하던 요가 강사도 쉰다. 김씨 가족과 친구들 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김씨는 단호하다. 자신이 행복해지자고 선택한 길이라는 것.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했다. “오 빠는 제 이상형이에요. 자기가 아프면서도 희망을 품고 살잖아요. 정말 존경 할 수 있는 남자예요.”
연인 김중현씨는 이렇게 “날것으로 살고 싶은 남성성의 회귀” 프린트 원피스로 볼륨“다른 살리기 동안의 귀여 유생들보다
슈트에 스카프 하나로 소프트 감성을 넉넉해진 남성복, 오히려 더 전략적이어야 한다. 무조건 펑퍼짐하게 입었다간 남의 옷 얻어 입은 꼴이다. 외투보다는 늘어짐이 자 연스러운 저지 소재 티셔츠나 품이 넉넉한 카디건이 안전하다. 이때도 소매 길이는 꼭 맞아야 전체적으로 크다는 느낌을 주지 않 는다. 또 검정·흰색의 강한 대비는 피할 것. 파스텔톤까지 고를 필요도 없이 감색·회색· 카멜색 정도면 충분히 ‘감미롭다’. 굳이 옷 이 아닌 액세서리만 더해도 좋다. 스카프가 일등공신이다. 슈트를 입고도 포켓 스퀘어 대신 꽂는다거나 타이 대신 매면 된다. 캐 주얼 차림에 여자들처럼 한 손에 잡히는 클 러치를 드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면 옷장 속 ‘각 잡힌 센 옷’들은 묵혀 둬야 할까. 최혜련 패션스타일리스트는 “참 하고 무난한 아이템과 짝지으라”고 조언한 다. 일단 버클·스터드 장식이 많은 점퍼·재킷 에 해골 프린트 셔츠는 NG. 같은 톤의 셔츠 나 니트, 브이넥 니트 안에 셔츠를 받쳐 입는 어머니 손복순씨는 이렇게 전통 클래식으로 짝짓는다. 야상점퍼도 마찬 클래식 스타일로 지적인 이미지를 기본 면바지에 베이지색 재 가지. 빈티지 워싱 셔츠를 입으면 3박4일 끄떡 킷으로 전형적인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했다. 온화하면서도 지적 없는 ‘야생룩’이 될 터지만 아이보리색 터틀 인 인상을 주기 좋은 차림. 나이에 비해서는 날씬해서 슬림한 셔 넥이나 아가일체크 브이넥 니트로 프레피룩 츠로 실루엣을 강조했다. 지나치게 얌전해 보일 수 있어 체크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강도가 높은 가죽 바이 늬로 포인트를 줬다. 커재킷은 바지의 기운부터 죽일 것. 늘 입는캐주얼도 격식 있게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보라 카디건으로 색을통이 골라 넓은 밝으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만들었다. 나이를 감안해 블랙진보다 줄무늬 면바지나 아예 재킷 느낌이 나는 카디건으로 격식을 갖춘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 모직바지를 입으면 모던 보이로 변신할 수 있 했다. 다. 재킷 안에도 무늬 없는 티셔츠나 니트를 골드 아이 섀도로 잡티 가리기 눈가의 잡티와 처짐을 감추기 위 입어 주는 게 센스 있다. 해 골드 아이 섀도를 칠하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 어떻게
걸오의 옷은 더 볼륨감 을 줬어요. 틀에 갇히지 않은, 야생마 같은 해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를 골랐다. 컬러로 원 캐릭터를 표현했죠.” ‘성균관 스캔들’의 이 색이 들어간 디자인을 택해 전반적으로 밝게 진희(옛의상 스튜디오 대표) 의상 감독의 연출했다. 여기에 질감이 거친 퍼 베스트를 함 께 짝지어 볼륨감을 최대한설명이다. 더하고자 했다. 숏팬츠로 귀여운 분위기 연출 최근셔츠·카디건· 넉넉해진 남자옷에 대한 해석도 이 트렌치코트를 겹쳐 입어 덜 말라보이게 하는 와 별반 다르지 않다. 삼성패션연구소 김정 것이 포인트. 또 롱부츠와 숏 희 팀장은 ‘날것에 대한 욕망’ ‘편안한 남성 팬츠로 왜소한 하체를 보완 성의 회귀’로 이를 요약했다. 경제 불황, 빠 하면서 귀여운 분위기까지 르게 변하는 첨단 기술 등에 지친 남자들 연출했다. 파우더 덜 써서 촉촉하게이 건조하고 이젠 ‘있는 그대로’의 옷을 원하게 됐다 수분이 날아가는 피부가 문제였다. 그래서 “겉으로는 여성적으로 보이 는 것. 그래서 수분이 많은 파운데이션을 쓰고 파우더도 최소 지만 오히려 남자의 야성이 더 녹아든 옷” 한으로 발라 피부의 수분을 지켜줬다. 또 큰 눈 이라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실제 승마 을 강조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3.1크림 필립림)·등산(발리) 등 아웃도어에서 라인을 진하게 그리고 살구빛 섀도를
손씨는 교회와 루게릭협회 모임을 하면서 ‘공적인 자리’가
발랐다. 머리숱이 너무 적은 김씨는 머리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분홍색이 도는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노
많아졌다. 편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듯한 옷이 필요하다.
뿌리 쪽을 부풀려 볼륨감을 주는 것이
란 피부톤을 화사하게 바꿨다. 손씨처럼 머리숱이 많으면 자칫
요가 강사인 김씨는 일할 때나 간병할 때나 늘 편한 운동
포인트였다. 그리고 일부러 머리를 바깥
머리가 커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드라이어를 이
복만 입는다. 평소와 달리 여성스럽고 발랄한 옷차림에 도 전해보고 싶다. 여기에 하나 더, 마치 모녀 같은 두 사람을
운 외모를 부각시키고 마른 체형을 가리기 위
1 허벅지를 덮는 롱카디건이 남성복에도 등장했다. 버버리 프로섬. 2 풍성해 보이는 니트에 호피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3.1 필립림.
으로 뻗치게 만들어 발랄해 보이면서도 왜
용해 뒤로 넘기는 게 요령. 그러면서도 양쪽에 살짝 머리 몇 가닥 소한 느낌을 줄이려 했다. 3 늘어지는 카디건 위에 베스트를 겹쳐 입어 마치 ‘걸오’가 런웨이에 선 듯하다. 송지오 옴므.을 내려 자연스러움을 표현한다.
4 부드러운 남성복에선 반듯한 칼라도 생략된다. 릭 오웬스.
위한 커플룩도 연출해봤다. (왼쪽 사진은 변신 전 모습) 3 2
모티프를 얻는 디자인이 많아진 게 사실. 부드러운 남성복의 뿌리가 ‘야생’임을 입증 해준다. 여기에 하나 더, 스키니룩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 지금까지 몸을 조이는 옷 은 날씬해져야 한다는 압박, 몸을 드러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이제 자신을 옥죄는 어떤 구속으로부터도 해방되고 싶다는 수 컷들의 욕망이 부드러운 옷의 트렌드를 이 끌어낸 셈이다.
도움말 TNGTW 이성경 디자인실장, 닥스숙녀 박임영 디자인실장 5 4
5 드레이핑을 잡아 흘러내리듯 여유로운 코트. 디올 옴므. 6
6 스키니진 대신 통을 넓히고 엉덩이가 처지는 바지도 선보였다. 입생로랑. ⓠ
40판 제14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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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236호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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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지역에 점포 내야 국내 자영업 시장에서도 한 명의 점주가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멀티 점포’가 늘고 있다. 한 점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로 점포를 개설해 사업 규모를 늘려나가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고용 불안으로 고학력자들이 대거 점포 창업에 나선 것이 배경이 됐다. 국내 자영업 시장에서도 한 명의 점주가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멀티 점포’가 늘고 있다. 한 점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로 점포를 개설해 경영 능력을 갖춘 고학력자들이 창업시장에 뛰어들면서 점포 경영에 과학적인 관리기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본사의 경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 사업 규모를 늘려나가는 이 같은 현상은쉬워진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고용 불안으로 고학력자들이 점포 창업에 나선 것이 배경이 랜차이즈 창업이 늘면서 것이다. 매장 관리가 예전보다 점도후반 이 같은 경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두대거 매장에서 성공했다고 무작정 점포 됐다. 수
경영 능력을 갖춘 고학력자들이 창업시장에 점포 경영에 관리기법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본사의 경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 를 늘렸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뛰어들면서 멀티 점포를 운영할 경우과학적인 주의사항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랜차이즈 창업이 늘면서 매장 관리가 예전보다 쉬워진 점도 이 같은 경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두 매장에서 성공했다고 무작정 점포 수 를 늘렸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멀티 점포를 운영할 경우 주의사항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서울 지하철7호선 7호선 강남구청역 내에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정승호씨(오른쪽)가 빵을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 정씨는 두고 운영하고 두 개의 있다. 베이커리 점포를 운영하 서울 지하철 강남구청역 내에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정승호씨(오른쪽)가 빵을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 정씨는 점포 매니저를 두고 두점포 개의 매니저를 베이커리 점포를 김상선 기자 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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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 도는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 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를 때도 같은 브 담 매니저가 있지만 주인이 자주 게무 랜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찾는 덕분에 두 남구청역 안에 위치를 잡았다. 정씨는 “지 엇보다 중요해 하루 두두 번씩은 매장에 간번 번째 점포의 경우 3개월 만에 하루 100만원 하철을 이용해 매장 곳을꼭 하루에 두 다”고 말했다. 의 올릴 정도로 점포 운영이 짧은 기 씩매출을 도는 스케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 장사가 해서 상권이 곳무 간에 안정잘된다고 궤도에 올랐다. 담 매니저가 있지만 주인이 자주겹치는 찾는 게
엇보다 중요해 하루 두 번씩은 꼭 매장에 간 표준화된 관리 기법을 도입하라 다”고 말했다. 여러 점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상권이점주가 겹치는수곳 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 리에 있는 게 중요하다. 지하철 7호선 건대 입구역 근처에서 빵집을 하는 정승호(35)씨 경영 노하우 충분히 쌓은 뒤7호선의 강 는 추가로 점포를 내면서 같은 남구청역 안에 위치를 잡았다. 정씨는 “지 매장 추가로 늘려야 성공 하철을 이용해 매장 두 곳을 하루에 두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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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당 매출이 떨어질 수 있기 서 매니저가 있지만 주인이 자주때문이다. 찾는 게 무엇 울 신림동에서 삼겹살 전문점으로 월 간다” 1000 보다 중요해 하루 두 번씩은 꼭 추가로 매장에 에 같은 아이템으로 점포를 내면 문 만원이 넘는 인 고제가 말했다. 될 수수입을 있다. 올리던 손님이 장모(43)씨는 두 점포로 분산돼 근에 같은 점포를 추가로 냈다가 6개월 만 장사가 잘된다고 해서 상권이 겹치는 곳서 점포당 매출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 문을 닫아야 했다. 에울 같은 아이템으로 점포를 추가로 내면 문 신림동에서 삼겹살 전문점으로 월 1000 전문적인 경영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 제가 될 수 있다. 손님이 두 점포로 분산돼 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던 장모(43)씨는 인 요하다. 경기도 수원에서 주점을 운영 점포당 매출이 떨어질 수퓨전 있기 때문이다. 서만 근에 같은 점포를 추가로 냈다가 6개월 하던 최모(50)씨는 인근전문점으로 대학가에 첫월번째 울에신림동에서 삼겹살 1000 문을 닫아야 했다. 점포의 두 배 규모로 문을 열었다가 실패했 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던 장모(43)씨는 전문적인 경영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 다. 사업같은 규모가 커졌음에도 주먹구구식 인근에 점포를 추가로 냈다가 6개월운 만 요하다. 경기도 수원에서 퓨전 주점을 운영 영을 계속하다 손을 들고대학가에 말았다. 첫 세종 에하던 문을 닫아야두 했다. 최모(50)씨는 인근 번째 창업연구소 이인호 소장은 “멀티 점포 ▶B3면에 계속 점포의 두 배 규모로 문을 열었다가운영 실패했 시 과학적 관리기법을 잘 활용하면 자재기자 조 윤창희 다. 사업 규모가 커졌음에도 주먹구구식 운 달이나 인력 관리 theplay@joongang.co.kr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영을 계속하다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세종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독 창업연구소 이인호 소장은 “멀티 점포 운영 립 창업이라도 표준화된 관리기법을 도입 시 과학적 관리기법을 잘 활용하면 자재 조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이나 인력 관리 등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윤창희 기자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독 theplay@joongang.co.kr 립 창업이라도 표준화된 관리기법을 도입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명의 점주가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멀티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첫 점포부터 성공시킨 단계적으로 도전해야 한 명의 점주가 뒤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한다. 점포를 운영하다 보면 계절이나 유행 ‘멀티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첫 등에 따라 어려운 시기가 닥치기도 하지만 점포부터 성공시킨 뒤 단계적으로 도전해야 이런 사이클을 몇 차례 겪고 나면 나름의 한다. 점포를 운영하다 보면 계절이나 유행 노하우도 생기게 된다. 매장 운영이나 직원 등에 따라 어려운 시기가 닥치기도 하지만 관리 등에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후 점포 이런 사이클을 몇 차례 겪고 나면 나름의 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다. 노하우도 생기게 된다. 매장 운영이나 직원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멀티점포를 운영할 侵ᅞჿᇦ#⃢Ṧ#Ặᧆ#㍂ᇦ侶 Ɱ㧶ᱪ㞢/#ሺ⳿/#✂Ⱚⴆᅚ 관리 등에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한 후 점포 경우 가급적 동일 브랜드가 좋다. 생소한 업 &43709744#Qhovrq#Dyh#Exuqde| 를 확대해 나가는###Ἶ㞢ᵆ㖪⮞#↊ⱞ#ᣃ⾧Ɐቖ#⫰ᅞ… 것이 좋다. 종의 경우 점포 운영에 익숙해지려면 상당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멀티점포를 운영할 한 시간이 걸리지만, 같은 브랜드라면 손님 경우 가급적 동일 브랜드가 좋다. 생소한 업 들이 선호하는 메뉴 구성이나 마케팅 포인 종의 경우 점포 운영에 익숙해지려면 상당 트 등 어떻게 점포를 운영하면 좋은지에 대 한 시간이 걸리지만, 같은 브랜드라면 손님 해 잘 알고 있다. 그 때문에 큰 시행착오 없 들이 선호하는 메뉴 구성이나 마케팅 포인 이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조기에 경쟁력을 트 등 어떻게 점포를 운영하면 좋은지에 대 확보할 수 있다. 해 잘점포를 알고 있다. 그 때문에 큰 시행착오 여러 관리하기 위해서는 효율적 없 이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조기에 인 관리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경쟁력을 프랜 확보할 수창업의 있다. 경우 식자재 조달, 점포 차이즈 가맹 마케팅 여러 점포를 관리하기 효율적 관리, 등에서 본사의 위해서는 도움을 받을 인 관리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수 있어 편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 점포프랜 차이즈 창업의쌓았을 경우 식자재 조달, 에서 충분한가맹 노하우를 경우 독립 창점포 관리, 마케팅 등에서 본사의 도움을 받을 업도 가능하다. 수 있어 편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 멀티 점포 운영을 위해서는 점포 사이의점포 에서거리가 충분한매우 노하우를 쌓았을 경우자주 독립 창 지리적 중요하다. 주인이 업도 가능하다. 찾을 수 있는 거리와 교통편이 보장돼 있어 멀티 점포 운영을 위해서는 점포 사이의 야 한다. 특히 추가적으로 점포를 개설할 때 지리적잘 거리가 매우 중요하다. 주인이 는 자신이 아는 지역에 점포를 내는 것이자주 찾을 수단있는 거리와 보장돼 유리하다. 근거리 동일교통편이 상권에 추가로 점있어 특히 추가적으로 점포를않는 개설할 포를야낼한다. 때에는 기존 업종과 겹치지 아 때 는 자신이 아는비슷한 지역에업종이 점포를너무 내는 이템을 골라야잘 한다. 가것이 유리하다. 근거리두동일 상권에 추가로 까이 있을 경우단손님이 점포로 분산돼 점 점 포당포를 매출이 떨어질기존 수 있다. 낼 때에는 업종과 겹치지 않는 아 멀티 점포는 한한다. 개 점포를 이템을 골라야 비슷한운용할 업종이때와 너무 가 달리 직원있을 수도경우 많아지고, 커지게 되 점 까이 손님이매출도 두 점포로 분산돼 므로 기업을 경영하는 마 포당 매출이 떨어질최고경영자(CEO) 수 있다. 인드로 무장하고 운영에 직원때와 멀티 점포는 한 개임해야 점포를한다. 운용할 ㄳᅔ㟓ᷴ#=#☧⒃⪿ᜏ/#⫔ᅃ᳷ᠧὋ᭓/#/#⒋᭔◯0F/# ⢏ᷳ᭓+⑯㦟╣/#᫇ᑯⴋ/#⢏⪿⥯㛣#ᠼ,#ᅃ#⧃#ᴙ⪋#⭧㟓⪿#⫓☀ᘓᘯ1## 들에게 주고 자신은 점포커지게 운영 되 달리일정 직원권한을 수도 많아지고, 매출도 을 총괄하는 관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므로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CEO) 마 강병오 FC 창업코리아 대표직원 인드로 무장하고 운영에 임해야 한다. W2I#93718;;14557#Fhoo#9371;6;13947 들에게 일정 권한을 주고 자신은 점포 운영 &43704868:#437wk#Dyh1#Vxuuh|#EF#+⳰⌴#㻤ᨰ#⍐㢛#ᨼ,# 을 총괄하는 관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강병오 FC 창업코리아 대표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윤창희 기자
창업 소식
theplay@joongang.co.kr
신한생명(shinhanlife.incruit.com)
일반·영업관리·상품개발·계리·정보기술(IT) 개발 등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요건 다름 |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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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kftc.incruit.com)
일반·전산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산직은 컴퓨터·정보보호 관련 학과 전공자/ 모집 분야 관련 대회 입상자, 영어 능력 우수자, 인턴 경력자 우
작성법을 지도해 준다. 02-6214-2100.
대 | 10월 29일
(www.fairchildsemi.com/kr)
창업 소식CJ푸드빌 본사에서 창업 설명회를 연다. 2008년 12월 가 ●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게임(플랫폼) 개발 등 <경력> | 대졸자/ 해당 분야 관련 전공자/ 해당 분야 관련 경력 1~3년 이상자/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0월 31일 모집 부문 | 자격 요건 | 마감일 맹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라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매월 1회 창업 설명회를 연다. ● 창업e닷컴(www.changupe.com)이 3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역 인근 교육센터에서 ‘창업 타당성 검토와 사업 계획 작성법’이란 주제로 금융일반·전산·통계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 영어 회화 능통자 우대 | 11월 8일 일반·영업관리·상품개발·계리·정보기술(IT) 개발 등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요건 다름 | 10월 29일 080-723-2323. 창업 세미나를 연다. 외식·무점포·소호 등 사업의 업종별 창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아이템 선정, 매출 예측, 수지 분석, 마케팅 전략 등 사업계획 안과 제약 영업·IT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해당 분야 관련 경력자, 영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0월 31일 일반·전산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산직은 컴퓨터·정보보호 관련 학과 전공자/ 모집 분야 관련 대회 입상자, 영어 능력 우수자, 인턴 경력자 우 ●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www.genesiskorea.co.kr)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샤부샤부·우동·돈가스 전문점 ‘유나 작성법을 지도해 준다. 02-6214-2100. 선임연구원 등 <경력> | 석·박사 학위 소지자(보일러제어·튜닝 분야는 학사 이상)/ 해당 분야 관련 경력 3~10년 이상/ 관련 학과 전공자/ 모집 부문별 자격 대 | 10월 29일 인’, 닭구이 전문점 ‘닭익는마을’, 치킨·호프 전문점 ‘BBQ치킨&비어’ 등 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연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가맹점 성공 사례를 알 ●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www.twosome.co.kr)가 28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CJ푸드빌 본사에서 창업 설명회를 연다. 2008년 12월 가 요건 다름 | 11월 15일 려준다. 일대일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080-777-8292. 게임(플랫폼) 개발 등 <경력> | 대졸자/ 해당 분야 관련 전공자/ 해당 분야 관련 경력 1~3년 이상자/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0월 31일 맹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라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매월 1회 창업 설명회를 연다. 사업개발기획(의약품 개발) 등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어학 능력 우수자 우대/ 경력직은 관련 경력 1~3년 이상/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 금융일반·전산·통계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 영어 회화 능통자 우대 | 11월 8일 ● 중국요리 배달 전문점 라푸드(www.lafood.co.kr)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주방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점포별 요리 과정을 인터 080-723-2323. 름 | 10월 31일 넷으로 공개한다. 창업 비용은 50㎡ 기준 6400만원(점포비 제외). 1599-8052. 안과 제약 영업·IT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해당 분야 관련 경력자, 영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0월 31일 ●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www.genesiskorea.co.kr)가 27일 오후 2시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샤부샤부·우동·돈가스 전문점 ‘유나 IT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산 관련 전공자, 웹사이트·모바일프로그램·앱 개발 경험자, 게임 엔진 개발자 우대 | 10월 31일 선임연구원 등 <경력> | 석·박사 학위 소지자(보일러제어·튜닝 분야는 학사 이상)/ 해당 분야 관련 경력 3~10년 이상/ 관련 학과 전공자/ 모집 부문별 자격 ● 클럽식 이자카야 블루케찹(www.blueketchup.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매장 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을 보여준다. 라운지 음악을 인’, 닭구이 전문점 ‘닭익는마을’, 치킨·호프 전문점 ‘BBQ치킨&비어’ 등 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연다. 브랜드를 소개하고 가맹점 성공 사례를 알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 각 부문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 학년 평점 평균3.0 이상 자(4.5만점 기준)/ 외국어 우수자 우대/ 틀어 클럽 분위기를 낸다. 02-3477-2003. 요건 다름 | 11월 15일 려준다. 일대일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080-777-8292.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1월 1일 사업개발기획(의약품 개발) 등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어학 능력 우수자 우대/ 경력직은 관련 경력 1~3년 이상/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 ● 유기농 제품 전문점 해가온(www.hegaon.com)이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역 인근 창업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발전에너지·석유화학·원자력·해외사업 <경력> | 해당 분야 경력 4~7년 보유자/ 관련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영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 ● 중국요리 배달 전문점 라푸드(www.lafood.co.kr)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주방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점포별 요리 과정을 인터 름 | 10월 31일 받은 쌀·채소·과일·이유식 등 2000여 종의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02-786-5240. 건 다름 | 11월 7일 넷으로 공개한다. 창업 비용은 50㎡ 기준 6400만원(점포비 제외). 1599-8052. IT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산 관련 전공자, 웹사이트·모바일프로그램·앱 개발 경험자, 게임 엔진 개발자 우대 | 10월 31일 ● 수제 햄버거 전문점 미스터빅(www.mrbigkorea.co.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롯데호텔 주방장 출신 조리사가 요리 자문을 맡았다. 배달 서 디자인·영업·고객상담 등 <신입·경력> | 인간관계 원만한 자/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전문가 우대 | 10월 29일 ● 클럽식 이자카야 블루케찹(www.blueketchup.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매장 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을 보여준다. 라운지 음악을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 각 부문 <신입>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전 학년 평점 평균3.0 이상 자(4.5만점 기준)/ 외국어 우수자 우대/ 비스도 한다. 지난해 1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문을 연 지 1년9개월 만에 서울·경기 지역에 16개의 가맹점을 냈다. 1577-9662. 연구직·기술직 <신입·경력> | 분야별 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 토익 730점 이상/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1월 4일 틀어 클럽 분위기를 낸다. 02-3477-2003.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1월 1일 ● 카페형 토속음식 전문점 쥐눈이콩마을(www.yakong.co.kr)이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역 인근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사업 연구직·기술직·행정직 <신입·경력> | 연구직은 박사, 기술직은 석사, 행정직은 학사 이상/ 토익 750점 이상자/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1월 2일 ● 유기농 제품 전문점 해가온(www.hegaon.com)이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역 인근 창업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발전에너지·석유화학·원자력·해외사업 <경력> | 해당 분야 경력 4~7년 보유자/ 관련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영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 설명회를 연다. 쥐눈이콩으로 만든 재래식 된장 보리밥, 쥐눈이콩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 등 한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02-786-8406. 애플리케이션· 회로디자인 엔지니어 등 <신입·경력> | 전기·전자·반도체·재료공학·화학공학 전공자/ 영어 가능자/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받은 쌀·채소·과일·이유식 등 2000여 종의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02-786-5240. 건 다름 | 11월 7일 ●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www.tlj.co.kr)가 11월 5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일일창업캠프’를 연다. 브랜드를 소 10월 31일 ● 수제 햄버거 전문점 미스터빅(www.mrbigkorea.co.kr)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롯데호텔 주방장 출신 조리사가 요리 자문을 맡았다. 배달 서 디자인·영업·고객상담 등 <신입·경력> | 인간관계 원만한 자/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전문가 우대 | 10월 29일 개하고 업계 동향을 설명해 준다. 제빵 실습도 해볼 수 있다. 080-376-8888. 일진전기·일진제강·일진디스플레이 등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해당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비스도 한다. 지난해 1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문을 연 지 1년9개월 만에 서울·경기 지역에 16개의 가맹점을 냈다. 1577-9662. 연구직·기술직 <신입·경력> | 분야별 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 토익 730점 이상/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11월 4일 다름 | 11월 9일 ● 자연냉각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이 28일 오후 4시 서울 송파동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전기로 급속 냉각하지 ● 카페형 토속음식 전문점 쥐눈이콩마을(www.yakong.co.kr)이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역 인근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사업 연구직·기술직·행정직 <신입·경력> | 연구직은 박사, 기술직은자료=인크루트(www.incruit.com, 석사, 행정직은 학사 이상/ 토익 750점 이상자/ 모집 다름 | 11월 않고 얼음만을 이용해 냉각한 맥주를 내놓는다. 02-425-5765~7. 1588-6577), 채용부문별 계획은자격 기업 요건 사정에 따라 바뀔2일 수 있음 설명회를 연다. 쥐눈이콩으로 만든 재래식 된장 보리밥, 쥐눈이콩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 등 한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02-786-8406. 애플리케이션· 회로디자인 엔지니어 등 <신입·경력> | 전기·전자·반도체·재료공학·화학공학 전공자/ 영어 가능자/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다름 | 40판 제14236호 ●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www.tlj.co.kr)가 11월 5일 오후 1시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일일창업캠프’를 연다. 브랜드를 소 10월 31일
일진그룹(join.iljin.co.kr)
일진전기·일진제강·일진디스플레이 등 <신입·경력> | 대졸자 또는 졸업 예정자/ 해당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 우대/ 모집 부문별 자격 요건
NHN(recruit.nhncorp.com) 기업명·홈페이지 현대스위스금융그룹 신한생명(shinhanlife.incruit.com) 한국알콘(www.alconlabs.co.kr) 금융결제원(kftc.incruit.com) 한전KPS(kps.incruit.com)
NHN(recruit.nhncorp.com) 한국다이이찌산쿄 주식회사 현대스위스금융그룹 (www.daiichisankyo.co.kr) 한국알콘(www.alconlabs.co.kr) 한국신용정보(www.nice.co.kr) 한전KPS(kps.incruit.com) 동원그룹(dwhr.co.kr) 한국다이이찌산쿄 주식회사 현대산업개발 (www.daiichisankyo.co.kr) (www.hyundai-dvp.com) 한국신용정보(www.nice.co.kr) 한국학술정보(www.kstudy.com) 동원그룹(dwhr.co.kr) 한국전기연구원(www.keri.re.kr)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 현대산업개발 페어차일드코리아 (www.hyundai-dvp.com) (www.fairchildsemi.com/kr) 한국학술정보(www.kstudy.com) 일진그룹(join.iljin.co.kr) 한국전기연구원(www.keri.re.kr)
한국천문연구원(www.kasi.re.kr) 페어차일드코리아
취업 다이어리
다름 | 11월 9일
개하고 업계 동향을 설명해 준다. 제빵 실습도 해볼 수 있다. 080-376-8888. ● 자연냉각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이 28일 오후 4시 서울 송파동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전기로 급속 냉각하지
자료=인크루트(www.incruit.com, 1588-6577), 채용 계획은 기업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않고 얼음만을 이용해 냉각한 맥주를 내놓는다. 02-425-5765~7. 40판 제14236호
B2 운세/말의 달인
그림=김회룡
오려서 모아 두면 훌륭한 언어 교재가 됩니다.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B1면에서 계속
경제
B3
B4 스페셜 리포트-최고급 와인 산지, 나파밸리를 가다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B5
B6 피플@비즈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비즈니스 단신 ◆밴쿠버 한국무용단 신입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은 창단 15주년 대공연을위한 학생부,성인부 신입단원을 모집 한다. 취미반 단원도 환영 합니다.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합니다.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문의 604-936-8099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B7
B8 과학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전면광고
B9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B10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디지털 세상
비즈니스 새 소식 ◆한남안경 - <한국방문 임시 Close> 노스로드 한남수퍼 윗층에 위치한 한남안경이 11월 3일 부터 11월 13일까지 한국방문으로 Close 합니다. 14일부 터 다시 오픈합니다. 주소: 214-4501 NORTH RD, BURNABY, V3N4R7 전화: 604-420-1000
반액세일을 실시합니다. 소파,장식장,테이블과 의자세트, 침대, 서랍장,대형거울,퀸사이즈메트리스와 박스 메트리 스등을 기존 판매가에서 반액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 실 수 있습니다.(코퀴틀람점에서만 실시합니다) 주소: #2-1301 UNITED BLVD, COQUITLAM 전화: 604-516- 0502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 간염, 파상풍, 자궁경부암, 뇌수막염 백신도 접종 가 능(유료) 주소:201-329 NORTH RD ,COQUITLAM(한아름 마트 옆) 전화문의: 604-939-7880 ◆원호헤어/정관장 - <개업 1주년 기념 행사>
◆CGA K.JEONG INC. Certified General Accountant - < 정광근 공인회계사 사무실 오픈> 정광근 공인회계사 (Kenny Jeong, CGA) 사무실이 코퀴 틀람에 오픈하였습니다. 고객 님의 회계, 세무, 사업계획, 해 외자산을 성심성의를 다해 관 리하여 드립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건물 뒷편에 대 형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소: 942A Brunette Ave,Coquitlam, BC V3K1C9 전화: 604-544-5188 Fax: 604-544-5189 Email: Kenny_jeong@hotmail.com ◆장미보석(ROSE JEWELRY) - <신상품 입하> 노스로드 한남수퍼 위층에 위치한 장미보석에서는 2011 년 새로운 디자인의 웨딩반지, 목걸이, 귀걸이를 전시판 매하고 있으며, 올 12월 말까지 산지에서 직송한 진주 귀 걸이, 목걸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또한 귀걸 이 일부품목을 40% OFF 세일하고 있습니다. 주소: #209 - 4501 NORTH RD (한남수퍼 2층) 전화: (604)420-9095 ◆실협 송년 잔치 일시: 11월 26일(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장소: FLOTA SEAFOOD RESTAURANT(중국 식 당) 입장료: 일인당 $30 (WINE 포함) 입장료 구입은 실협 사무실에서 할 수 있으며 1 TABLE 10명 예약 받습니다 ◆로마 퍼니쳐(ROMA FURNITURE) <코퀴틀람지점 반액세일 실시(50% Off Sale)>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루바드에 위치한 로마 가구에서
◆려 한방성형피부과클리닉 <개원 및 전문과목 안내 > 서울강남에서 선풍적인 인기 를 끌고 있는 한방피부성형클 리닉이 지난 5월 노스밴쿠버 에 오픈하였다. 특수 한방팩 으로 페이셜마사지를, 한방쁘 띠성형전문클리닉으로, V라 인 안면성형, 팔자주름, 눈가주름, 눈밑처짐,목주름 가슴 확대&교정, 청소년 여드름을 치료한다 당신의 얼굴에서 십년을 지워드리는 서울강남 그대로의 특별프로그램과 다양한 아큐테라피를 만나보세요! 특진:남성주름성형 클리닉 주소: 1260 Frederick Rd. North Vancouver BC V7K 1J2 전화: 604-551-5778 자세한 정보는 www.northvanacupuncture.com ◆가디언 한인약국(GUARDIAN HANIN PHARMACY) - <독감(Flu Vaccine), 폐렴(Pneumococcal Vaccine) 백신 접종> 가디언 한인약국에서는 독감(Flu Vaccine), 폐렴 (Pneumococcal Vaccine) 백신 접종합니다 *10월 중순 이후 접종 가. 아래에 해당되시는 분은 무료(FREE) 접종 가능합니다. (Care Card 소지자에 한함) ● 65세 이상인분 ● 만성 질환자(고혈압, 당뇨, 갑상선, 천식, 폐질환, 심장질환, 신 장질환등)와 그들의 동거자 ● 암등 면역취약자 및 그들 의 가족 ● 의료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물리 치료사등) ● 0세-23개월된 유아의 가족 ● 노인 요양원 거주자 및 근무자 ● 응급구조 대원 ● 가금류 농장주 ● 경찰, 소방관 ● 그 외(Aboriginal People, 고도 비만자) 참고사항 ** 위의 해당자가 아닌분, 방문자, Care Card가 없으신 분은 일정금액을 지불
B11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앞 원호헤어 와 정관장에서 개업 1주년을 기념하 고 교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 고자 10월 한달간 감사이벤트를 한다. 원호헤어에서는 이용고객들께 헤어센스를 드리고 정관장에서는 홍삼정 을 $180에 드린다. 원호헤어 #500 - 329 NORTH RD (604)931-6606 정관장 #505 - 329 NORTH RD (604)939-2320 ◆스시천국- Sushi Tengoku <한국산 광어 활어 판매기념 빅 이벤트> 써리에 위치한 스시천국(써리 길포드몰 근처)에서 한국 산 광어 활어 판매기념으로 광어 한마리를 $100 으로 파 격세일합니다(푸짐한 스끼다시와 매운탕도 포함) 주소: 10194 - 152 St. Surrey(써리 길포드몰 근처 스 타벅스 같은건물/구 앤두치) 전화: 604-584-9878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 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 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 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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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비타민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ᙽ㍌ᱰ 9371;:81;;<< ::;1;;;1444: 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디스카운트비타민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이스트우드컴퍼니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황성주생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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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피부관리/화장품 160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서울공고동문회 .... 6045222824 서울대동문회 .... 6046968311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성대동문회 .... 6045184736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중앙고동문회 .... 6044634129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캔퍼시픽트레이딩컴퍼니 .... 6042079131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국합창단 .... 6045849948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교육/학원/학교 130
#104-15357 104th Ave. Surrey BC (써리 한남 마켓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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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웰러닝센터 .... 7783406654 유학사관 .... 6045818972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투게더놀이방 .... 7789906459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노라마교육센터 .... 6044648426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로즈코스메틱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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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카리스마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킴스헤어갤러리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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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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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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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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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현 모기지 전문가 T. 604-505-7738 www.agathaha.com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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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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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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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WILSON & ASSOCIATES INC. Immigration Consulting Company is in need of a bilingual OFFICE ADMINISTRATOR. Have Diploma or Degree/ 1~2 year of relevant exp. / Fluency in English and Korean is required. $21~$23/ hr , 37.5 hrs/wk E: katewilson6970@gmail.com F: 604-419-8955
SUSHI TRAIN JAPANESE RESTAURANT. Hiring Position: Japanese Food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ence with knowledge of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8.00 per hour with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May modify special menu items day to day.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Working Location: Surrey, BC Contact us by email at kang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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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F/T Cook at Jangmojib Korean Restaurant in Burnaby. Completion of the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50~$19/hour, 40 hrs/week Fax: (604)872-0799, Email: jangmojib@hotmail.com
Min. 3yr exp, F/T Sushi Cook, Develop sushi, mak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at sushi bar,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WIN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Fax your resume to 604-460-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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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O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 North Vancouver. Position: Cook Requirement: Must 3+ yrs. Kor./Jap. cooking exp. & knowledge of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3,000/month (40 hours a week). Main duty: Kor./Jap. food cook andensure quality of food etc. Resume: nvmanyo1@yahoo.ca
Kuroishi Japanese Cuisine in White Rock seeks F/T Fusion Style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8 ~20 /hr, 40 hrs/wk F:604-538-0778 / E:kuroishiwhiterock@hotmail.com
Sushi Nabi Restaurant. Position: sushiman (full-time) Req.:3 ~ 5 yea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7.50/hour; 40 hours a week. Duties:Prepare and make sushi/ handle sashimi. Ensure qualify sushi/ sashimi. Food recor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May modify the item time to time. Working Location: Chilliwack. Working Start: Immediately Resume via e-mail " sushinabi9@gmail.com"
Sushi Chef Full-time Wages: $17.00 per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Japanese food.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Training kitchen staff *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and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required. Maru Sushi 105-20631 Fraser Hwy Langley. Email : okhyunsims66@hotmail.com 일식 스시 요리사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 $17.00/시간 업무: 음식준비, 요리(스시, 사시미, 롤 등),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구사 가능자. 이력서 이메일발송 okhyunsims66@hotmail.com
TAKA JAPANESE & KOREAN RESTAURANT in Kamloops Seeking a F/T Ethnic Korean Cook. -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14~17/hr , 40 hrs/wk F:250-828-0863 E:giseungyun@hotmail.com
BEAU-EDU.COM in Vancouver is looking for a full-time Administrative Services Co-ordinator - Related College Diploma or University Degree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 Strong communication skill needed to assist with Korean customers. - Ability to communicate in English-both writing and speaking. - Related experience and teaching experience is an asset. - Strong communication skills, positive attitude and leadership skills. Salary: $22 per hour, 37.5 hours per week Duties: - Oversee and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Establish work priorities, delegate work to office support staff, and ensure deadlines are met and procedures are followed. - Carry out administrative activities associated with admission to post-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s. - Manage office services and purchase of supplies, such as accommodation, relocations, equipment, supplies & forms. - Assemble data and prepare periodic and special reports. Counsel international students and their parents regarding different schools available, their benefits and recommend best solutions. Apply by e-mail: beau-edu@hotmail.com or fax: 604-331-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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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yori Sushi in Vancouver Seeks F/T Sushi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30~$18/hr., 40 hrs/week E-mail: hiyorisushi@hotmail.com Fax: 604-552-9754
Choon Ha Choo Dong (Vancouver) Positions: Chef.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Tel/Fax: 604-874-4131 Address: 36 East Broadway, Vancouver, BC
Euphoria Wedding House Seeks a Wedding dress designer. Fashion design diploma. 2~3yrs exp. in designing wedding clothing, $23~$26/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English required. E-mail: info@euphoriawedding.ca Phone: 778-395-7727
Sushi Mart at D/T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cook who can start immediately. $17/h, 37.5h/wk. Job duties include: Sushi and Japanese food preparation, planning special menus, and cleaning kitchen area.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Must be fluent in English, and basic Japanese language is an asset. 3~5 years of experience is preferred. Email: sushimart16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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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a Japanese Restaurant in Gibsons is hiring F/T Cook for sushi/sashimi. Qualification: 3+ yrs. sushi/sashimi experience & Completion of high school or higher. Wage & Benefit: $3,000 per month. Duties: mainly handle sushi/ sashimi, ensure and improve quality of sushi/sashimi, inspect and clean sushi bar and food service area, and may plan and modify sushi menu time to time & etc. Resume: e-mail: surreytyc@hotmail.com
LITTLE NEWTON DAYCARE CENTRE in Surrey is seeking to hire an Early Childhood Educator Assistant. $14.66/hr, 37.5 hrs/week, 1-2 yrs exp. in a related field, Certificate is an asset, Compl. of Second. School, proficiency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littlenewton@shaw.ca or Fax: 604-648-9068
Surrey에 위치한 MAGURO 일식당에 full-time Sushi-man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격: 3+ years sushi/sashimi 경험 & 고졸이상. 월급: 시간당 $18.00 이며, 14일의 유급휴가 의무: 각종 스시와 사시미를 다룸. sushi-bar 청결 유지, 때에따라 메뉴 수정 등등. 이력서는 maguro.lim@gmail.com 로 접수 바랍니다.
(Urgent) Sashimi Sushi in Burnaby is hiring F/T Sushi-man; 3+yrs. sushi/sashimi exp. & sec. sch. diploma req. Salary-$3,000/month. F/T Cook; 3+yrs. Korean cooking exp. & sec.sch.diploma req. Salary-3,200/month. Resume;sashimi-sushi2005@hotmail.com
Immigrant Service Agency is hiring Part-time (14 hours per week) Korean Speaking Counsellor. Master’s Degree in Counselling/Social Work preferred. Those with extensive counselling experience can also apply. Interested person please apply online and attach resume and cover letter (www.successbc.ca) before October 28, 2010.
Hamada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time Cook; 3~5 years Japanese cooking exp.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Ability to speak Korean is an asset. Duties: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with ensure qualify of food and etc. Performas other duties as req. -Position: Full-time Sushi/Sashimi: 3~5 years sushi/sashimi exp.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q. Ability to speak Korean is an asset. Duties: Mainly prepare and make sushi & handle sashimi with clean sushi-bar and etc. -Both Positions- Salary: $18.75 per hour and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Working hour: usually 40 hours a week but may require overtime work. Working Location: Maple Ridge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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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s a F/T Japanese Cook. I Love Sushi in Coquitlam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 Job Requirements: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written and oral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he job is full time for 7.5hours/day and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he wage will be $17/hou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 I Love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조건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 기본적 영어가능자 * 업무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7/시간당 ,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Mission Junction Sushi Janpanese Restaurant Seeks a Fusion Styl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9/hr, 40hrs/wk,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pwhtpsc@hanmail.net / missionjunctionsushi@hotmail.com Tel: 604-814-0908
The Korean Senior Mission Church, 10787–128th Street, Surrey, B.C, V3T3A2, seeks Religious Worker. $15.40/hr. Provide spiritual counseling. Assist with Bible studies, church services; Assist with missions; Req: Experience as Religious Worker with Senior’s Ministry, Speaks Korean. Email: ksmchurchs@hanmail.net or fax: 604-582-0864. 써리에 위치한 한국노인선교교회에서 교역자를 구합니다 시간당 15.40불 하는 일: 정신적 상담, 성경공부, 교회일, 선교활동 조건: 교역자로 일한 경험, 한국말가능 이력서를 이메일:ksmchurchs@hanmail.net 혹은 팩스: 604-582-0864로 보내주세요
Seeks a F/T Japanese Cook.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 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Certificate of Cook is required. Must be reliable -Completion of high school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일식 요리사 구합니다. 써리에 위치한 Hanaya Japanese Restaurant에서 풀타임 요리사를 구합니다. <자격요건>-관련 자격증 소지자, 고등 학교 졸업 이상, 최소 3년이상 경력자, 한국어 능통자 <직무>-음식 준비, 음식 품질 관리, 키친스텝 교육, 식기 관리 및 청결 유지. 주 40시간 (풀타임), 시급 $17.31 근무 1년 후 14일의 휴가.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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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hef. Full-time Permanent position Wages: $17/ hour Minimum of 3 years of previou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and responsibilities: *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and roll; Prepare & serve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 Training & supervise kitchen staff;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 equipment to kitchen staff.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ployer name: Sakura Sushi & Grill Address: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Email resume to sakurasushingrill@gmail.com 일식 요리사(스시바) 구함. 최소 3년 이상 일식경력자. 풀타임, 급여(시간급): $17/hr 업무: 스시, 사시미 및 롤 가능. 음식준비, 요리, 식재료 관리 및 주문, 메뉴개발, 주문, 주방청결 및 관리. 한국어 가능자 고용주: Sakura Sushi & Grill 주소: 1015 Baker St. Cranbrook BC V1C 1A6 이력서 이메일발송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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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UKI Sush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Sushi-man. Qualification - 3~5 years sushi / sashimi exp. & completion of sec. sch. req. Wage - $18.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 Prepare and cook full sushi/sashimi. Ensure quality of food to meet standard. Inspect & clean kitchens and food service area etc. Resume - (email) tanukisushi@gmail.com Working Loc. - Langley, BC
Sashimi Sushi in Coquitlam seeks Japanese / Korean Cuisin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or Trade Certificate - 3 years or more exp. in cooking Korean Food. $17~$19/hr, 40 hrs/wk, Fluent in Korean& Read English E-mail : sashimisushi@hotmail.co.kr Fax: 604-777-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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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in Cranbrook is hiring sushi-man position (2). Req.: 3+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 Salary: $13.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make sushi/sashimi, ensure quality of food, modify menu items time to time etc. sakurasushigrill@gmail.com for res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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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gent) Sashimi Sushi in Burnaby is hiring F/T Sushi-man; 3+yrs. sushi/sashimi exp. & sec. sch. diploma req. Salary- $38,000/year. Main duty is to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 etc. Resume via e-mail at sashimi-sushi20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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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759 포장 직원 (Picker/Packer)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버나비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 V758 물류 정리 직원 (Stock Person)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중급 근무조건: Part Time
# V757 캐쉬어 (Cashier) 급여: 경험자 우대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자 영어: 중급 근무조건: Part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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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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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FT Perm Korean Food Cook $18/hr. Sec & min 3 yrs exp OR cook certificate OR any 3 yrs program for cooks. Cook, prep & order ingredients. Basic English req’d. Korean lang asset. CV: email: chamnamoo153@gmail.com Fax: 604-513-2060 Tel: 604-897-1105 Chamnamoo
SUSHI TOGO(WHISTLER) Position: Chef.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Tel. 604-905-1138 Address: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obson Jangmojib/T:604-687-0712/ 1719 Robson Van.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 Basic Englis h DUTIES :Cook& plan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 1 Canadian,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d.Rich.BC /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as ic 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No English or Bas icEngli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 n/email:jangmojib@hotmail.com|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orBasicEngli sh DUTIES:Cook&plan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 ojib@hotmail.com|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3200 Averdeen Way Richmond.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 Englis h . Dut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 commend foods and beverages | Robson Jangmojib/T:604-687-0712 | 1719 Robson Van.BC| Email:jangmojib.@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 icEnglish DUTIES: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jangmojib@hotmail.com | Robson DaebakbongaRest./F:604-602-4949 #201-132 3 Robson St.Van / email:daebakbonga@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BasicE 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P/R or 1 Canadian/Daeb 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email:daebakbonga@g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train)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English. Dut ies:greet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 1)Robson Daebakbonga Rest./T:604-683-9298 #201-1323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2)4 t h A v e d a e b a k b o n g a R e s t./F:604-602-4949 | 1949 W.4th Ave.Van.BC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18-$20/hr.Korean, NoEnglish orBasic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 1 Canadian:T:604-987-311 Kyungbog Palace Rest 143W3rdSt,N.Van.BC/kyungbok@hotmail.com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 )No certif. 40hr/W,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 end foods and beverages/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 40HR/W,Wage:$18-$20/hr.Korean,NoEnglish orBasic English DUTIES:Cook&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1 P/Ror 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English or b asic English DUTIE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Plan &Devel oping menus/T:604-854-6205/Little Japan Sushi/#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www.littlejapan.com
직원모집 Haru Bakery in Burnaby Is hiring a full-time Baker. *Requirements: Completion of college/vocational course for baker preferred. Work experience in Bakery asset but not necessary, will train. Working knowledge of English necessary. *Wage: $15.00/hour, 40 hours/week, 2 weeks’vacation after 1 year of employment. *Send resume to gracekim0514@hotmail.com 풀타임 제빵사 구인. *자격조건: 고졸이상, 제빵과정 이수자 / 경력자 선호, 영어기본가능자. *월급: 시간당 $15.00, 일주일 40시간근무. *이력서 제출: gracekim0514@hotmail.com
2010년 10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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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9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