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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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날씨 조태 칼국수

-고형렬(1954~ )

눈이 우르릉거리는 사나운 날엔 국수를 해 먹

오늘

는다. 애곤지 알이 명태머리 꼬리가 처박는 폭

최고 8

설. 된장을 푼 멸치국물이 가스불에 설설 맴도 는, 까닭없이 궁핍한 서울. 엉덩이 들고 홍두깨 로 민 반죽을 칼질하고 밀가루 뿌려놓은 긴 국

흐리고 비

숫발. 바다 모래불 가 눈발을 그리는 20년 객지,

최저 7

하며 창밖에 펄펄 날리는 하늘 눈사태 바라보는

일요일

나는 이런다,

9/7

이런 날은 이 조태 칼국수만이

저 을씨년하고 어두운 날씨를 이길 수 있다.

------------------------------조태 칼국수 난 모른다. 시인의 고향이 바다 있

월요일 8/7

는 속초이니 그곳의 토속음식 같은 건가 보다 한 다. 그냥 조태라는 소리 좋다. 좋다 또는 좋대라 는 말에서 조태, 이렇게 생겨난 말인가 하는 공 상도 재밌고. 인터넷 뒤져 조태가 뭔지 알았지만 지면도 모자라는 여기에 써 알려주진 않겠다. 조 태 칼국수는 하여튼 좋은 칼국수. 추운 1월, 창밖

화요일 8/4

날리는 눈사태 바라보는 어둡고 을씨년한 날씨 의 객지 서울에서 직접 반죽 밀어 설설 끓여먹고 싶은 국수. 스스스 소름 돋는, 그립고 쓸쓸한 맘 불어주는 고향 칼국수 더운 조태 국물.

<이진명·시인>

수요일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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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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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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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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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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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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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종 아니, 표정들이 왜 그래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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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코난 도일은 왜 자신이 창조한 명탐 정 셜록 홈스를 죽이려 했을까. 그가 1893년 발표한 단편 ‘마지막 사건’은 홈스가 독일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악의 천재 모리어티 교수와 격투를 벌이다 함께 떨어져 죽는 내용으로 끝난다. 손꼽아 신작을 기다리던 독자는 격렬하게 반응했다. 도일은 “역사 소 설에 집중하기 위해 셜록 홈스 시리 즈의 집필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 다”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 홈스 팬들 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비난과 욕설, 항의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도일은 1904년 단편 ‘빈집의 모험’을 통해 홈 스를 다시 살려냈다. 작품과 주인공은 작가의 창조물이지만 그 생명은 때 로 작가의 손을 벗어난다. 조앤 K 롤링도 시리즈 7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출간을 앞두고 “이번 편에서 중요한 인물 두 명이 죽는다”고 말했다가 “만약 포터 가 죽는다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독자들의 협박에 곤 욕을 치렀다.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미저리’ 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독자나 관객들은 대부분 멜로 드라마에서 해피 엔딩을 선호하지만 창작자 중에는 비 극적인 결말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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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하면 거기엔 이미 해피 엔딩이란 없다”고 단언했고, 영화감독 크시슈 토프 키에슬로프스키도 “내 작품엔 해피 엔딩이 없다. 사랑이란 본래 고 통과 번민의 원천이니까”라고 말했 다. 16일 끝나는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결말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 다. 몇몇 눈치 빠른 사람들이 그동안 깔린 단서들을 근거로 ‘비극적인 결 말’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기 때 문이다. 이를 본 다수 시청자가 “주 인공의 죽음으로 끝날 경우, 해당 작 가의 작품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시크릿 가든’은 해피 엔딩이 예 상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시청자들의 아우성에 도 꿋꿋하게 비극을 고수한 결말이 더 오래 기억에 남 곤 한다. ‘모래시계’의 최민수나 ‘하얀 거탑’의 김명민 이 대표적인 경우다. ‘인어공주’도 월트 디즈니의 만화 영화보다는 공주가 물거품이 되는 안데르센의 원작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현실이 워낙 각박하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위안 을 찾으려는 심리도 이해가 가지만 작품을 위해서는 역시 작가의 집필권을 존중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송원섭 JES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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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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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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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6면에서 계속

비즈니스 새 소식 ◆길포드한방의원 - <순수 한국산 배즙을 출시> 한방즙의 명가 길포드 한방의원에서 홍심즙과 더불어 겨 울철 감기에 잘듣는 순수 한국산 배즙을 출시한다. 효능은 감기, 천식, 기관지, 고혈압등에 좋은 배와 도라지뿌리를넣 어 고질적인 기침에 좋다. 써리길포드 한방의원 55-10330 152 ST SURREY 연락: 604-587-1075 ◆정관장 - <홍의장군 세일 >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건너편에 위치 한 정관장에서 6년근 홍삼과 녹용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에 좋은 정관장 홍의장군을 $150 특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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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길러주어 평생 바른먹거리의 식습관을 가지도 록 유도하는 것이 이제품이 가지는 제품 컨셉이기도 하다. “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않을까요?” 특화된 신제 품 아이들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북치고 장구치고(노스로드 ) - <개업 4주년 런치스페셜 사은이벤트> 저희 노스로드 북치고 장구치고에서는 개업 4주년이 되는 새해를 맞아 그동안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아래와 같 이 런치스페셜 사은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메뉴: 순대국, 뚝배기불고기, 황태콩나물국밥, 김치찌 개 $8.79 -> $6.75 *막걸리 1잔 무료제공

기간: 2011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2개월) 영업시간: 12:30PM ~ 3:00PM 주소: Unit C - 341 North Road Coquitlam 연락: Tel 604-931-7400 ◆하나투어 - <하나투어 코퀴틀람 사무실 이전> 하나투어 코퀴틀람 사무실 이전 이전 일자 : 2011년 1월 4일 이전 장소: 한남슈퍼 상가 1층(구,소리모아) #103-4501 North Road, Burnaby V3N 4R7 전화번호: 604-566-9554(코퀴틀람) 604-321-8384(다 운타운) [록키 3박 4일] 신년특별 사은행사 1월 14일, 21일, 28일 (단 3회)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 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 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 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캐나다 한국 예술원 - <회원모집> 캐나다 한국 예술원에서는 우리의것을 좋아하고 우리의

멋을 바탕으로 건강과 정서를 사랑하는 분들께 워크샵을 엽니다. 대상: 관심있는 남녀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 연습실 1205 Pinetree Way Coquitlam BC 연습기간: 1월17일부터 3월28일까지 매주 월요일 4시부 터 6시까지 접수신청기간: 2011년 1월15일 마감 회비: 3개월 workshop: 100불 e-mail이나 전화로 미리 신청해주십시오 e-mail : tarama52@naver.com 연락처: 778-999-6706

◆주산셈 - < 1월 개강 안내> 밴쿠버 유일 주산 전문 학원-IQ 주산셈 학원 1 월 개강 안내 대상: K(5세)~Gr7(공개체험교실-정규 수업 시 참여 가능) 위치:#202-931 Brunette Ave.coquitlam (한아름에서 Ikea방향으로 차로 2분) 문의:778-240-9812 ◆디지털 퍼팅연습기 EZ PUTT <밴쿠버 출시> 금번 EZ PUTT 미주지사에서 모든 골퍼들의 싱글 정복을 위해 태어난 EZ PUTT를 밴쿠버에 출시한다. 언제 어디

서나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장 점을 가진 디지털 퍼팅 연습기 로 기존의 퍼팅연습 제품들은 모두 바닥매트 설치형이지만, EZ PUTT는 소형 착탈식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볼 없이도 좁 은 공간에서 연습이 가능한 디지털 첨단 제품이다. 본 제 품의 가장 큰 장점은 “”느낌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다. -“평상시 퍼팅의 감각을 디지탈 수치로 표시하므로 수치 를 보면서 반복 연습하면 거리에 대한 감각을 정확히 몸에 배게된다.” 고로 타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연락처: EZ PUTT 미주지사 604-589-3350 www.greentechn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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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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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비타민 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 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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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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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웬아일랜드 그로서리스토어, 풀타임 미트 커터 구함. - 필수 : 고졸 이상 학력. 정육사 경력자 선호, Training 제공. 한국어 유창, 영어 기본 가능자. - 월급 : 시간당 $16~19불, 37.5시간/주, 일년 후 2주 유급 휴가. - 이력서 접수 : sungjin75@hotmail.com Boedl Food (Supermarket) in Bowen Island is hiring a full-time Meat Cutter. - Requirement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erience as Meat cutter asset, but not necessary. Will train; Fluency in Korean and basic knowledge of English required. - Duties : Cut, trim, and prepare standard cuts of meat; Remove bones from meat; Cut poultry into parts; Grind meats and slice cooked meats - Salary : $16~19 /hr depending on experience, 37.5 hours/week, 2 weeks of paid vacation after one year of work. - Send resume to sungjin75@hotmail.com.

직원모집 F/T Chef OSAKA Japanese Restaurant (North Vancouver) Position : Kitchen Chef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7.2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at 604-929-0768 Address : 4355 Gallant Avenue, North Vancouver BC V7G 2C1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n Vancouver seeks an Office Operations Manager. Compl. of College, 2 or 3 yrs. of relevant work exp.,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23.50~25.00/hr, 37.5 hrs/wk Fax 604-683-7708 or sue@ppcollege.com

업무를 배울수 있는 직원모집 일하면서 한국인 Co-op 학생을 찾습니다.

KIMS MART in Broadway, Vancouver Position : Cook - Korean Food (1) Working Hour: Full-time, 40 hours a week Qualification : - 3~5 years Korean cooking exp. -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 Korean speaker is an asset. Salary : - $18.75 / hour with 15 days for paid vacation Duties : - Prepare and cook complete Korean food including side dishes. - Ensure quality of food. -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Improve menu. Resume : (fax) 604-708-9953 / (email) mart-simon@hotmail.com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 Tel. 604-905-1138 / Address :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Working Loc. : Richmond, BC Position : Sushi person Qualification : - 3~5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Fax : 604-590-1252 - E-mail : sushiplus3110@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 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 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고졸이상, 최소 3년 경력, 한국어 구사 필수, 시간당17.31불, 주당40시간,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 으로 보내 주세요.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F/T Cook Hamjibak Restaurant (Coquitlam) Cook’s Main Duties : - Prepare and cook Korean Chinese cuisine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 $17 to 20 hourly for 37.5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Email at hamjibakhr@hotmail.ca Address : 1168B The High Street, Coquitlam BC V3B 0C6 Tel : 604-461-1237

High Class Richard Hair wants FT hairstylists / 5yrs salon exp./hairstylist license req’d / Knowledge of current & future styles / compl. of high school / Koreans are our main customers so speaking Korean is pref’d/Cut, trim, taper, curl, wave, perm & style hair/Apply bleach, tints, dyes or rinses to colour, frost or streak hair/Analyze hair & scalp condition & provide basic treatment / supervise hairstylist apprentices & helpers/deliver client services $14/hr, 40hr/wk Send resume to 4329 North Road, Burnaby, BC V3N 4N3 or hairshin007@gmail.com

Seoul House Korean Restaurant req’s Korean food chef Min. 3 yrs commercial Korean food cooking exp./compl. of high school/Prepare all kinds of Korean dishes incl. regional foods w/ authentic sauces & side dishes/Create new Korean menu/ Select good quality ngredients/Control quality & quantity of foods/Manage kitchen operation & kitchen staff/ Perm F/T, 40/wk, $3,200/mo Send resume to 1215 W. Broadway Vancouver, BC V6H 1G7 or seoulhouse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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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09 카드딜러 (Dealer-Casino) 급여: $8.84 장소: 뉴 웨스트 민스터 지원자격: 무 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Casual Basis

#V909 구매 보조 직원 (Purchasing Assistant) 급여: 협상 장소: 리치몬드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8 SAP Fi 팀장 (SAP Fi Co functional lead)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SAP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V907 네트워크 설계자 (Network Operation Architect)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6 자바 개발 직원 (Web Java Developer)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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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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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Practice servicing Korean community requires Dental Assistant with English and Korean skills. Must have a Dental Assistant Diploma. At least one year experience required. Job duties include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ssist dentist with various procedures, etc. Salary $21/hour + Benefits. Fax resume: 604-4218283 Dr. Michael Lee, Burnaby, B.C.

월 $1,000 (가스비, 전기료 세입자 부담) 욕실 1,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778-888-1117, 전화통화 9AM~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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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fusion-style Korean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 모집 내용 : 인턴 사원 및 경력 사원 모집 △ 모집 분야 : 취재 기자 (경력자) / 00명 취재 및 기자 (인턴 사원) / 00명 편집 기자 ( 경력 3년 이상 ) 00명 그래픽 디자이너 00명 광고 영업 / 00명 번역 담당 / 00명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분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서류 접수 : 이메일 thetenofcups@yahoo.ca △ 제출 서류 : 이력서 (영문/한글),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 심사 : 1차-서류 전형 (제출된 서류 심사 통과 시-2차 면접 통보) △ 접수 기간 : 1월 1일~ 1월 30일까지 △ 연락처 : 1-604-960-2572

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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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NE TOURS LTD. located at Coquitlam is seeking to hire a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40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F: 604-931-5131 E: skylinetoursltd@yahoo.ca

2011년 ENTER2WORLD 사원 모집 공고 Enjoy &TV 한인 로컬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ENTER2WORLD에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을 위한 TV 로컬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오던 ENTER2WORLD Media에서 매거진 ENTER2WORLD을 창간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열정있는 해외 인재들을 모집합니다.

렌트

담당업무 : Electrical Engineering/Design (Industrial 분야) 의 Professional Engineer(한인) 보조 조건 1. 한인(유학생 가능) -한국적 인성과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 2. Electrical Engineering전공으로 졸업후에도 Engineering/Consulting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 3. Auto CAD가 능숙한 학생 - Auto CAD의 숙련도가 첫번째 요구 조건임 회사소개 : www.stantec.com 에서 확인바람 연락처 : 604-789-7090 또는 young.nk58@gmail.com

한국인 풀타임 직원 구인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루버드에 위치한 로마가구에서 성실한 한국인 직원을 구합니다. 영어, 한국어 가능한 영주권자 이상 / 남, 여 불문이나 센스있고 활달한 분 / 근무시간 : 오전 10~6시(토,일요일포함) / 2개월 트레이닝(시간당 $9.50), 그후(시간당 $11), 커미션 별도 / 이력서 (자기소개서) 이메일: romahome@telus.net

Korean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Vancouver, BC

직원모집

Nammi Immigration Corp. in Coquitlam, BC is hiring an experienced OFFICE ADMINISTRATOR - Requirements: Completion of College diploma program or University degree, Minimum 1 year of relevant experience in co-ordinating or managerial position, and Advanced knowledge of English and Korean necessary (Korean speaking environment). - Preference : Work experience related to immigration process an asset. - Salary : $20.75/hr, 37.50 hrs per week - Email resume to van@2min.com - Job duties: Oversee and coordinate overall office administration for a Korean community based Immigration consulting agency ; Establish work priorities, schedule office operation, and assign staff duties; Maintain high standards of customer service; Review clients' documents and supervise staffs in preparing application form

F/T Tepanyaki cook, min. 3yr exp, cook & perform food show by the customized pan-table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18-20/hr, paid vacation, Langley KATANA Japanese Restaurant, Fax your resume to 604-533-5514

Salary : * $13.00 per hour, for 37.5 hours per week / Please send your resume to djl4904@yahoo.co.kr Employer: Ebisu Sush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05A - 2596 McMillan Road Abbotsford, BC V3G 1C4

Martial Arts Instructor Wanted F/T. $17/hr. Min. of 5 yrs of instructing experience as Taekwondo Instructor with 5th Dan Black belt, 2nd Dan of Hapkido & Gumdo Black belts an asset. Duties included : -Teaching the basic etiquette of Taekwondo, -Provide Taekwondo, Hapkido & Gumdo instructions, -Write teaching program, -Give student feedback on their progress. English and Korean required.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St. New Westminster BC Fax: 604-526-2321

남미이주공사 풀타임 사무 관리직 모집 - 업무내용 : 사무/서류작업, 고객관리, 직원관리 등 사무 업무. - 자격조건 : 대졸 이상 학력, 1년 이상 관리직 업무경력 필수. 영어, 한국어 능숙한 분. 이민업무 경험자 우대. 장기간 근무하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 - 월급 : 시간당 20.75불(경력반영), 주당 37.5 시간 근무 - 이력서 이메일 접수 → van@2min.com

Seeks a F/T Korean Food Cook Golden Oninon Restaurant in Coquitlam is hiring a full-time cook. Requirements :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Most customers and co-workers are Korean) Duties : -Prepare and cook full course Korean meals, side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and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17/hr, 37.50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resumes to goldenonion1221@ gmail.com 골든 어니언 식당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한국어 필수, $17/시간당, 주 37.50 시간 근무, 풀타임, 1년 근무 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보낼곳 : goldenonion1221@gmail.com

퓨전 한식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다운타운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요리 경력자 - 퓨전한식요리 가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대지 레스토랑 Fax: (604) 684-5588 / Email: xxric@hanmail.net

Requir ements : * Strong communication and administration skills * Strong problem solving abilities * Minimum 3 years of previous managerial level experience in food and/or beverage servi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Bilingual English/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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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 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zzxandra Rd.Richmond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 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 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St.Burnaby 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evelop, performance, recruit &hire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ichmond/Email:jangmojib. @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 evelop, performance,recruit & hire staff.Daebakbonga Restauran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 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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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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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한 LG전자로 만들겠다”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 만나고 싶어”

제200호 2011년 1월 9일~1월 10일 http://sunday.joongang.co.kr 정기구독 문의 / 고객센터 :

부활의 승부수 던지는 구본준 부회장 ▶4~5p

28년 만에 입 연 멘시니 “그 날 둘 중 하나 실려갈 것 예감” ▶8p

158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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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호 2011년 1월 9일~1월 10일 2011년 1월 15일~1월 16일 http://sunday.joongang.co.kr

“빠르고 강한 LG전자로 만들겠다” 부활의 승부수 던지는 구본준 부회장 ▶4~5p ▶C4~5p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 만나고 싶어” ▶C8p 28년 만에 입 연 멘시니 “그 날 둘 중 하나 실려갈 것 예감” ▶8p

중앙SUNDAY,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에게 묻다

“형이 잡은거야”

www.joongang.ca 정기구독 문의 / 고객센터 : 문의 전화: 604-544-5155 1588-3600

“한국 발생 구제역 작년 日 미야자키 바이러스와 동일” “한국 발생 구제역

“진보와 보수 성역 속 작년 日 미야자키 불신 퇴적층 걷어내야” “진보와 보수 성역 속 불신 퇴적층 걷어내야” “진보와 보수 성역 속 바이러스와 동일” 불신 퇴적층 걷어내야” 중앙SUNDAY,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에게 묻다

중앙SUNDAY,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에게 묻다

“형이 잡은거야”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작이다’ 뭐 이런 이름을 붙이려 했었 을 쓰면서 처음엔 ‘잔치는 다시 시작 다. 별로였다. 그래서 아예 솔직하게 충성 독자에 얽매이지 않아야 오마이뉴스(Ohmynews). 2000년에 2000년에 이다’ 뭐 이런 이름을 붙이려 했었다. 간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오마이 오마이뉴스(Ohmynews). 창간한 이 이 인터넷 인터넷 신문사는 신문사는 지난 지난 10 미디어 별로였다. 그래서 아예 솔직하게 업계 선두주자 될 것 간 뉴스도 창간사에서 ‘열린 진보를 추 창간한 여 년간 진보좌파 진영의 허브(hub)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오마이뉴 구하고 경직된 진보에는 회초리를 들 여 작이다’ 뭐 이런 이름을 붙이려 했었 자기 지지층 필요하지만 김종혁 kimchy@joongang.co.kr 역할을기자 해 왔다. 왔다. 2002년 노무현 노무현 대통 대통 언론 스도 창간사에서 ‘열린 진보를 추구 자’고 했다. 생산적이고 양심적인 보 역할을 해 2002년 다. 별로였다. 그래서 아예 솔직하게 령 당선의 당선의일등공신이란 일등공신이란평가도 평가도 받 충성 하고 경직된 회초리를 령 받는 악수하자는 입장이다.” 독자에진보에는 얽매이지 않아야들 수와는 오마이뉴스(Ohmynews). 2000년에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오마이 는다. 그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대 자’고 했다. 생산적이고 양심적인 보 간-언론은 다. 그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노노 대통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 업계 선두주자 될것 창간한 이 인터넷 신문사는 지난 10 미디어 뉴스도 창간사에서 ‘열린 진보를 추 통령은 당선 이후 첫 인터뷰를 모든 수와는 악수하자는 입장이다.” 령은 당선 이후 첫 인터뷰를 모든 매 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여 년간 진보좌파 진영의 허브(hub) 경직된 진보에는 회초리를 들 매체 제쳐 두고 오마이뉴스와 했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 구하고 체 다다 제쳐 두고 오마이뉴스와 했다. 중립(Value Free)은 허구고 언론의 역할을 해 왔다. 2002년 노무현 대통 했다. 생산적이고 양심적인 보 다. 마지막 인터뷰도 거기서 했다. 오 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자’고 마지막 인터뷰도 거기서 했다. 오마 당파성은 불가피하다고 주장도 있 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란 평가도 받는 수와는 악수하자는 입장이다.” 마이뉴스를 말하자면 대표기자 오연 중립(Value Free)은 허구고 언론의 다. 오 대표의 이뉴스를 말하자면 대표기자 오연호 언론관은 뭔가. 다. 그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노 대통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 호(47)를 빼놓을 수 없다. ‘말’지 기 당파성은 불가피하다고 주장도 있다. (47)를 빼놓을 수 없다. ‘말’지 기자 “저는 오마이뉴스 하면서 한 번도 령은 당선그는 이후신방과 첫 인터뷰를 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자 였던 졸업반모든 학생매2 오 대표의 언론관은 뭔가. 였던 그는 신방과 졸업반 학생 2명과 오연호 대표기자(왼쪽)와 김종혁 편집국 공정보도나 객관보도를 한다고 강조 체 다 사진기자 제쳐 두고1명을 오마이뉴스와 했다. 명과 고용해 오마이 “저는 오마이뉴스 하면서 한 번도 중립(Value Free)은 허구고 언론의 사진기자 1명을 고용해 오마이뉴스 장이 6일 진보와 보수의 상생을 얘기하며 한 적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전파의 공 마지막 인터뷰도‘모든 거기서 했다. 오마 활짝 뉴스를 차렸다. 시민은 기자다’ 공정보도나 웃고 있다.객관보도를 한다고 조용철강조 기자 당파성은 불가피하다고 주장도 있 를 차렸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는 공성 때문에 한쪽 편만 들면 안 된다. 이뉴스를 말하자면 대표기자 오연호 한 적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전파의 공 다. 오 대표의 언론관은 뭔가. 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슬로건을 내걸었다. 반면 신문은 여러 개가 있고 선택이 (47)를 수 없다. ‘말’지 “저는 오마이뉴스 하면서 한 번도 지금 빼놓을 오마이뉴스에는 76명의 기자 공성 때문에 한쪽 편만 들면 안 된다. 지금 오마이뉴스에는 76명의 기자 오연호 후 서울대표기자(왼쪽)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있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신문이 보수 편집국 와 7만 명의 시민기자가 있다.2명과 지난 반면 신문은 여러 개가김종혁 있고 선택이 였던 그는 신방과 졸업반 학생 공정보도나 객관보도를 한다고 강조 와 7만 명의 시민기자가 있다. 지난해 장이 는 오마이뉴스 대표실에서 세 시간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그걸 욕 6일 진보와 보수의 상생을 얘기하며 해 매출액은 63억원. 그러나 이 매체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신문이 보수 한 적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전파의 공 사진기자 1명을 고용해 오마이뉴스 매출액은 63억원. 그러나 이 매체는 활짝 동안웃고 만났다. 있다. 조용철 기자 하면 안 된다.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는 그런 외형을 뛰어넘는 영향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그걸 욕 공성 때문에 한쪽 편만 들면 안 된다. 를 차렸다. ‘모든훨씬 시민은 기자다’는 그런 외형을 훨씬 뛰어넘는 영향력 인터넷이다. 우리 같은 매체가 문화 력을 갖고내걸었다. 있다. 외국 저널리즘 교과 하면 안 된다.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반면 신문은 여러 개가 있고 선택이 슬로건을 을 갖고 있다. 외국 저널리즘 교과서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4 체육관광부에 2000개 이상 등록돼 서에도 언급된 오마이뉴스의 사주이 인터넷이다. 우리누리꿈스퀘어에 같은 매체가 문화 지금 오마이뉴스에는 76명의 기자 후 서울 상암동 있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신문이 보수 에도 언급된 오마이뉴스의 사주이자 년차다. 대북 문제부터 경제등록돼있 성장, 물 있다.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내야 한 자 대표기자인 오연호는 최근 서울 체육관광부에 2000개 이상 와 7만 명의 시민기자가 있다. 지난해 는 오마이뉴스 대표실에서 세 시간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그걸 욕 대표기자인 오연호는 최근 서울대 가, 복지 논란 등 만만찮은 한 한다. 해가 다. 단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 대 조국 교수와 함께 진보집권플랜 다.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내야 매출액은 63억원. 그러나 이 매체는 동안 만났다. 하면 안 된다.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조국 교수와 함께 진보집권플랜이 될 것 같다. 중앙일보는 열린 보수를 -다양성을 강조하는데 좀 이상하 이란 책을 펴냈다. 진보가 2012년, 단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 그런 외형을 훨씬 뛰어넘는 영향력 인터넷이다. 우리 같은 매체가 문화 란 책을 펴냈다. 진보가 2012년, 늦어 지향한다. 일류 진보는 대우해 주자 다. 오마이뉴스는 지금까지 신문사 늦어도 집권해야겠다는 거 -다양성을 강조하는데 좀 집권 이상하 을 갖고2017년엔 있다. 외국 저널리즘 교과서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의 4 체육관광부에 2000개 이상 등록돼 도 집권해야겠다는 거다. 이번 지금까지 인터뷰가 진보와 들의 방송 종편사업 진출을 반대하 평창송어축제가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려 부모 다. 2017년엔 도대체 진영은 무슨 생 는 다.입장이다. 오마이뉴스는 신문사 에도 언급된진보좌파 오마이뉴스의 사주이자 년차다. 대북 문제부터 경제 성장, 물 있다.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내야 한 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얼음낚시 도대체 진보좌파 진영은 무슨 생각 보수의 상호 이해와 상생에 도움이 지 않았나. 각을 하고, 재집권을 어떤 계획 가, 들의복지 방송논란 종편사업 진출을한반대하 대표기자인 오연호는위해 최근 서울대 등 만만찮은 해가 다. 단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 터에서는6일 얼음 낚시,보수의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활짝 타기웃고 등의있다. 체험행사가 다음 달 을 위해 어떤 계획이 한다. 오 대표가 최근 진보집 오연호 “종편대표기자(오른쪽)와 자체를 반대한 건 김종혁 아니다.편집국장이 진보와 상생을 얘기하며 이 하고, 있는 재집권을 걸까. 중앙SUNDAY 김종 됐으면 지 않았나. 조국 교수와 함께 진보집권플랜이 될 것 같다. 중앙일보는 열린 보수를 -다양성을 강조하는데 좀 이상하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있는 걸까. 중앙SUNDAY 김종혁 편 권플랜이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이 종편처럼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혁 편집국장이 오 대표를 만나 그걸 “종편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다. 종 란 책을 펴냈다. 진보가 2012년, 늦어 지향한다. 일류 진보는 대우해 주자 다. 오마이뉴스는 지금까지 신문사 추가로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집국장이 오 대표를 만나 20여 그걸 년 물었 노골적이다. 합당한 환경이 생겨난다. 우리 생으로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구제역이그러는 물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이 매우 편처럼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그에 언론은 얼마든지 선전 언론 지지층 필요하지만 평창송어축제가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려 부모 도 2017년엔 집권해야겠다는 거다. 는 입장이다. 이번 인터뷰가 진보와 들의 방송자기 종편사업 진출을 반대하 위해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본다. 10곳에 다. 하지만 인터뷰는 년 이상 기 그에 “요구르트 ‘쾌변’이란 있 가 비판한 건 선정 방식 등을 놓고 정 됐다.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선동의 상 기자 생활을 한 두20여 사람이 언론의 합당한 중에 환경이 생겨난다.게우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얼음낚시 도대체 진보좌파 진영은 무슨 생각 보수의 상호 이해와 상생에 도움이 지 않았나.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축제장 출입구에 “그건 적외선맞다. 살균소독기 2대를 가동하 자 생활을 한두 사람이 언론의대한민 역할, 더라. 먹는 건 것에 변이라는 이름이 역할,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부분이 않아야 가 비판한 선정 방식 등을 놓고 들 정 치적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 충성 독자에 얽매이지 을 하고, 재집권을 위해 어떤 계획이 됐으면 한다. 오 대표가 최근 진보집 “종편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다. 터에서는 얼음 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다음 달 국의 역사, 재벌 정체성, 논란 등 현안에 대해 어가 치적 있다. 거래를완전히 한 게 정공법인데 아니냐는 부분이 로부터설치해 독립해야 한다는데 또 않고 하나 방역소독을 하지 좌파와 우파의 대한민국의 그게 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열리면 그 고 있다. 주차장과 매표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있는 걸까. 중앙SUNDAY 김종혁 편 권플랜이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이 종편처럼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미디어 업계 선두주자 될 것 대담하는 형식이 됐다. 두 사람은 6 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열리면 그 빠뜨릴 수 없는게 여론으로부터의 역사, 재벌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대담 좋더라. 진보가 재집권하길 바라는 에 맞는 질서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 는 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아르바이트생 120여 명 집국장이 오 대표를 만나 그걸 물었 매우 노골적이다. 그에 합당한 환경이 생겨난다. 우리 생으로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일 오후 서울됐다.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에 맞는 질서들을 않 겠나.” ▶6~7면에 계속 독립인 것 같다. 만일 대중과 군중이 [연합뉴스] 가운데 구제역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하는 형식이 두 사람은 6일 오 책을 쓰면서 처음엔만들어야 ‘잔치는 하지 다시 시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 10곳에 다. 하지만 인터뷰는 20여 년 이상 기 “요구르트 중에 ‘쾌변’이란 게 있 가 비판한 건 선정 방식 등을 놓고 정 됐다. 위 같은 게) 일어나는 거지, PD수첩 에 있는 오마이뉴스 대표실에서 세 겠나.” “PD들 스스로도 PD저널리즘의 위 잘못된 정보로 움직이고 있다면 눈 이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수십만, 수 설치하고 축제장 출입구에 적외선 살균소독기 2대를 가동하 자 생활을 한 두 사람이 언론의 역할, 더라. 먹는 것에 변이라는 이름이 들 치적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부분이 차량소독기를 시간 동안 만났다. -2008년 광우병 시위가 터져 나 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 치 보지 않고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 백만 사람이 그랬다고는 보지 않는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대한민국의 어가 있다. 완전히 정공법인데 그게 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열리면 그 고 있다. 주차장과 매표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소독을 하지 않고 왔을 때 사실 광우병에 대해 (보수) 다. 하지만 PD 수첩이 검찰 스폰서 황우석씨 사례가 있다. 지지자들이 Special Report 다.” 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아르바이트생 120여 명 역사, 재벌이명박 논란 등대통령의 현안에 대해 진보가 재집권하길 바라는 에 맞는 질서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 는 -올해는 집권대담 4년 좋더라. 언론이 잘 몰랐다. 크로이츠펠트야 의혹 제기 등 다양한 보도로 상을 많 광범위하게 형성됐을 때 그걸 비판 -거기엔 동의하기 어렵다. 불씨가 [연합뉴스] 가운데 구제역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하는 됐다. 두경제 사람은 오 책을 쓰면서 처음엔 ‘잔치는 다시 시 겠나.” ▶6~7면에 계속 차다.형식이 대북 문제부터 성장,6일 물가, 코프병인가 뭔가 이름도 생소했고. 이 받고 있다. 광우병 보도와 촛불 하는 뭔가를 쓰기가 두렵다. 하지만 없으면 기름을 끼얹어 봤자 불꽃이 복지 논란 등 만만찮은 한 해가 될 것 MBC PD수첩이 한국인이 광우병에 시위에 대해선 과대 해석하고 선동 촛불시위가 3개월이나 지속됐는데 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씨 같다. 중앙일보는 열린 보수를 지향 취약한 유전자라는 등 여러 의혹을 열자” 해 판을 벌였다는 게 지적의 핵심인 PD수첩이 일방적인 보도를 했더라 조평통 “적십자개성공단금강산 3개 회담 1~2월에 에다 계속 기름을 끼얹는데 불이 어 Special Report 한다. 일류 진보는 대우해 주자는 입 제기했을 때 우왕좌왕했다. 보수언 것 같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대해서 도 보수언론이 다른 입장의 보도를 떻게 꺼지나. 제2차 세계대전 때 나 장이다. 이번 인터뷰가 진보와 보수 론은 그때 먹을 거리에 대해 국민이 도 비슷한 지적들이 있다. 예를 들면 했으면 좀더 입체적으로 토론이 이 치의 괴벨스가 독일 국민을 현혹하 의 상호 이해와 상생에 도움이 됐으 얼마나 예민한지 간과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오마이뉴스가 별로 내 뤄지지 않았을까.” 북한은 1월 1일 신년 공동사설에 다시 열며 개성공업지구의 북남 경제 고 거짓말을 해 수백만 명의 유대인 안성규 기자 askme@joongang.co.kr 면 한다. 오 대표가 최근 진보집권 PD수첩 보도는 아무리 관대한 기준 용도 없는 문국현 후보를 주목했고 서 ‘남북 대결 해소’를 촉구한 후 나 협력협의사무소 동결을 해제할 것이 을 학살했다. 중국 문화혁명 때 홍위 조평통 “적십자개성공단금강산 3개의도적이다. 회담 1~2월에 플랜이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이 매 으로 봐도 너무 PD 저 열자” 2002년에도 노무현을 만들어 낸 게 충성스러운독자가오히려혁신장애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 흘 뒤인 5일에도 ‘정부·정당·단체 연 다. 우리 측 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 외모 병들은차별 선동에 따라 끔찍하고 잔혹 우 노골적이다. 널리즘이라는 이름 아래 팩트를 전 아니냐는 얘기다. 하지만 저는 PD수 -촛불시위 현장에 여러 번 나갔는데 차별의 종 원회(이하 조평통)가 8일 남북 당국 합성명’으로 남북 당국 간의 무조건 들이 곧 자기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짓을 많이 했다.분류한 이란이나 북한에 “요구르트 중에 ‘쾌변’이란 게 있더 달하면서 음악과 자막을 곁들여 영 첩이든 중앙일보든 오마이뉴스든 누 솔직히 무섭더라. 반박기사를 왜 안 19가지다.대규모 외모 차별은 차별 중 간 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이와 적 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개성공업지구 북남 경제협력협의사 류는 서 걸핏하면 군중시위가 열 라. 먹는 것에 변이라는 이름이 들어 화 같은 분위기로 공포심을 자아낸 북한은 1월 1일 신년 공동사설에 다시 열며 개성공업지구의 북남 경제 구도 존재하는 것 이상으로 선동할 썼느냐는데 사실 많이 썼다. 그런 기 안성규적십자회담을 기자 askme@joongang.co.kr 깊고 광범위한 차 함께 재개하고 금강산 담화 요지=북남 당국 사이의 회 무소에도 우리 측 관계자들을 파견 에서도 리는데 가장 그게 뿌리 객관적 사실과 부합해 가 있다. 완전히 정공법인데 그게 좋 서 게 ‘남북 아닌가. 순 없다고 본다. 뭔가가 (시 사를 쓰면 시위대가 몰려와 회사를 대결 해소’를 촉구한 후 나 협력협의사무소 동결을있으니까 해제할 것이 별이다.차별 다른 차별은 이익집단이 차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과 개성공업 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공 하여 상주시킬 것이다. 외모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 흘 뒤인 5일에도 ‘정부·정당·단체 연 다. 우리 측 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 지구 회담을 1월 말이나 2월 상순 개 식 제의한다. 당국회담의 급과 장소,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단합 별 철폐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못생 원회(이하 조평통)가 8일 남북 당국 합성명’으로 남북 당국 간의 무조건 들이 곧 자기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류한 차별의 종 성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조평통이 시일은 쌍방이 합의하여 결정할 수 을 도모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긴 사람들’의 대변 조직은 없다. 외모 간 회담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이와 적 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개성공업지구 북남 경제협력협의사 류는 19가지다. 외모 차별은 차별 중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제 있을 것이다. 중단된 적십자회담과 풀어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 차별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함께 적십자회담을 재개하고 금강산 담화 요지=북남 당국 사이의 회 무소에도 우리 측 관계자들을 파견 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 광범위한 차 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개성공업지 동하다. 우리의 대화 제안에는 아무 마련이 절실하다. ▶ 20~21p 별이다. 다른 차별은 이익집단이 차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과 개성공업 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공 하여 상주시킬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1 구 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것 런 조건부도 없다. 남조선에 현 정권 지구 회담을 1월 말이나 2월 상순 개 식 제의한다. 당국회담의 급과 장소,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단합 별 철폐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못생 월 5일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으 을 제의한다. 회담 대표단은 새로 구 이 들어선 이래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대변 / 월 5000원 조직은 없다. 외모 성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조평통이 시일은 쌍방이 합의하여 결정할 수 을 도모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긴 사람들’의 로 천명한 중대 제안을 적극 실현하 성할 수도 있으며 장소는 개성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보지 못한 것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제 있을 것이다. 중단된 적십자회담과 풀어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 차별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여 하루빨리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 하고 날짜는 1월 말 또는 2월 상순으 매우 유감스럽고 개탄할 일이다. 우 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개성공업지 동하다. 우리의 대화 제안에는 아무 마련이 절실하다. ▶ 20~21p 고 북남 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길 로 하자. 대화의 문을 열고 북남 관계 리는 현 남조선 당국이 임기 5년을 북 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1 구 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것 런 조건부도 없다. 남조선에 현 정권 을 열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입 를 개선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로서 남 대화 없이 헛되이 흘려 보내는 것 월 5일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으 을 제의한다. 회담 대표단은 새로 구 이 들어선 이래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 / 월 5000원 장을 밝힌다”며 3개 항을 발표했다. 폐쇄된 판문점 북남 적십자 통로를 을 원치 않는다. ▶관계기사 10p 로 천명한 중대 제안을 적극 실현하 성할 수도 있으며 장소는 개성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보지 못한 것은 여 하루빨리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 하고 날짜는 1월 말 또는 2월 상순으 매우 유감스럽고 개탄할 일이다. 우 고 북남 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길 로 하자. 대화의 문을 열고 북남 관계 리는 현 남조선 당국이 임기 5년을 북 을 열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입 를 개선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로서 남 대화 없이 헛되이 흘려 보내는 것 장을 밝힌다”며 3개 항을 발표했다. 폐쇄된 판문점 북남 적십자 통로를 을 원치 않는다. ▶관계기사 10p 김종혁 기자 kimchy@joongang.co.kr

더라. 자기 진보가 재집권하길 바라는 책 언론 지지층 필요하지만

북 “남북회담 무조건 개최” 또 제의 북 “남북회담 무조건 개최” 또 제의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전자 배열의 99% 이상이 미야자키 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과 일치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국 정부 당국은 당초 이번 구제역 사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태 초기에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 전자 배열의 99% 이상이 미야자키 국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과 일치 는 견해를 밝혔었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지난해 4~7월 일본 남부의 미야자 국 정부 당국은 당초 이번 구제역 사 키현에서는 구제역으로 약 28만9000 태 초기에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국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 는 견해를 밝혔었다. 간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지난해 4~7월 일본 남부의 미야자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 키현에서는 구제역으로 약 28만9000 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 키공항과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간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으로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통해 유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 입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 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키공항과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과 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으로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통해 유 로 했다. 미야자키공항은 공항 건물 입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출입구와 국제선 탑승 통로에 조용철농가 기자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한국어와 영어 등 4개 국어로 협조 둘러싸고 시위하더라. 과 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를“그 요청하는 세웠다. 인근 후 심정은간판을 이해한다. 오마이뉴스 로 했다. 미야자키공항은 공항 건물 쿠오카시의 하카타항가끔 국제터미널은 에도 보수단체에서 와서 시위 출입구와 국제선 탑승 통로에 농가 한다. 독자들은 진보든 언론 부산에서 도착한보수든 쾌속선에서 내리는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에 대한 섭섭함과 억울함이 쌓여 있 승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위한 매 한국어와 영어 등 4개 국어로 협조 는 것상설하기로 같다. 그 누적된 트를 했다. 불신을 정리하 를 요청하는 간판을 세웠다. 인근 후 지 않으면 언론이 상당히 힘들어질 쿠오카시의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은 수 있다. 얼마 전 일본의 한 시장이 58 부산에서 도착한 쾌속선에서 내리는 년 된 댐을 부수는데 그 아래 엄청난 승객들의 매 퇴적층이 신발을 형성돼 소독하기 있었다고위한 하더라. 트를 상설하기로 했다. 진보의 성역에도, 보수의 성역에도 그런 찌꺼기가 있을 수 있다. 그걸 한 번 제대로 걷어 내지 않으면 어떤 방 식의 새로운 선언을 하고 새로운 미 디어를 통해 발언하더라도 대중이 흔쾌히 ‘그래, 당신들이 우리를 대변 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진 보든 보수든 그런 불신의 퇴적층을 한번 털어 내야 한다. 가장 잘 털어 내 는 사람이 앞으로 진보와 보수가 공 존하는 미디어 업계의 선두 주자가 ▶C2면에 계속 될 것이다.”


C2 28

제195호

2010년 5일~12월 16일 6일 2011년 12월 1월 15일~1월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15일~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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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5일~12월 16일 6일 2011년 12월 1월 15일~1월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15일~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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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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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5일~12월 16일 6일 제195호 2011년 12월 1월 15일~1월

2010년 12월 5일~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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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5일~1월 16일

Column

미래 위한 미래 좋은위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세계 하와이대 미래학계의 미래학연구소의 대부로 불리는 짐 데이터(77)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미래학연구소의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짐 데이터(77) Y 교수가 독자를 한국 위해 사회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미래학’에 Y 독자를 관한 기고를 위해 ‘한국 시작합니다.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그는최초로 1967년‘미래학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강의’를 개설한 미국 인물입니다. 최초로 ‘미래학 77년에는 강의’를 ‘제3의 개설한 물결’로 인물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77년에는앨빈 ‘제3의 토플러와 물결’로 함께 유명한 ‘대안미래연구소(IAF)’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설립했으며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사무총장과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사무총장과 40여 년간 의장을 하와이대에서 지냈습니다. 미래학을 또 지난가르치며 40여 년간수많은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자를 미래학을 배출해가르치며 냈습니다.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AFP=본사 특약

AFP=본사 특약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고, 이러한 현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재의 있으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한국이란 어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며,상황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에서‘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한없다’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국가는 세계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농경사회에 경제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은것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서유럽과 또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공상으로 흐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를 따른 결과다. 를 따른 결과다.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고,되었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오늘날 동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시에데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한가능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는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역사적 앞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로 미래에 전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한국의 60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자들은 대안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미래학을 무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실천할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엇이얘‘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책임이 있다. 책임이 있다.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마지막 내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지만 것이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믿는미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래학은 정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방향(preferred 해왔다.future)으로 그 과정에서설계해 미래와나가는 미래학을 해왔다. 이해 그마셜 과정에서 미래와 이해 맥루한이 말한미래학을 이 명언은 기술의 마셜 변화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기본이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되는 것이 하기있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근본적인 것이 있 원인이라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세상엔 해서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재평가하고 다시것을 그려야 한다.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다는 알았다. 다는 것을는알았다. 모르지 뜻이다.좀이장난스러울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는 뜻이다. 우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미래의 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미래학자의 저 만 이것들을 주된 역할은 개인과 미래법칙’이라고 단체가 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이 리 앞에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이해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실현할마다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시해 아니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괴상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수있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름 지어봤다.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할 수사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다.미래 비록 ‘이러한 것이다’라고 미래 초기엔 안 는될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는 능력을 그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않기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그때 첫째는 현재전부는 존재하지 않기 인구의 때 회크기 회 ‘미래는 변화 요소의 아니다.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초기엔미래가 안 될올것같은 아이디어도 것같은 아이디어도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를예측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간적용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적용것이다.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거쳐 없다’는 문에미 연구의 될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 미 문화적 와 대상이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실천수는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foresight)할 대안적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래학이란 개개 ‘미래’에 대한정치적 연구가구조와 아니라결정, 개개 그리고 신념과 습관, 신념과 개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있다.개이런인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적용하면, ‘미래의 이미지’ 혹은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혹은 미래를 창조해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인이든 생 조직이든 내다보는 능력이 학문이다. 생 ‘미래에 ‘미래에미래를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미 대한 연구하는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는생각’을 데 중요한 역할을학문이다.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는 것’이 복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아주 대로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래 이미지란 것이 있는가 래 이미지란 하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수의전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갈 수 있다.면,미래에 대한환경의 고민이변화에 없는 계획과 사건이나 따라 매우 면,쉽게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략을미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정책은 될 수 쓸모없거나 심지어 바뀌는 것도 있다.해로운 것이 될 수 바뀌는 것도 있다.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래를미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도 있다. 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다시 특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나는 50년 가까이 정의 미래미래학을 이미지를가르치고 갖게 된 연구 원인은 정의 무엇이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공동기획 원인은 무엇이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영화 속 미래 드문이야기 이유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내일을 여유 없는 꿈꿀사회, 여유미래 없는영화는 사회, 미래 먼일 영화는 먼 일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제대로국내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SF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수밖에 SF 정적인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없다”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만들어진창의적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다.일본 올해 처음으로 일본 말한다. 나 미래를열린 다룬영화제에서는 영화가 거의 없다’고 나 미래를고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 말했다. 말했다.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애니메이션 시 한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사회에보다 이런 근본적인 영화에 대한 수요가 지적하는 없거 문제점을 사람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joonho@joongang.co.kr joonho@joongang.co.kr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어쩌다 나온 영화도 못 끌어 작으로, ‘2001 관심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작으로, 28 ‘2001 스페이스 ‘철인 28 아닐 나, 미래에 대한오딧세이’ 불안이 없기 때문은 나, 미래에 것 도 대한 불안이 때문은 것 꿈꿀 있다. 한국없기 사회가 그간아닐 미래를 도 있다. 여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공상과학(SF) 무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1/2호:망상의 ‘파프리카’ 등 11개국육박하고, 이다.거인’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이다. 휘발유 L당 때문이라는 2000원을 육박하고, 유가값이 없었기 설명이다. 과천국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37편의 관 명작 SF영화가 영화와 관 달하는 온난화 속도가상영됐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우리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제SF영상축제 사회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는지구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련된 각종게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아쉬운 ‘서울 불다바’를 게 이 땅이다. 북에서 현재의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가 과거나 사실에만 매달리다가보니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멸망담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점이단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무력충돌이 국내 영화는 단 외치고, 외치고, 서해에선 일어나는 나라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SF미래영화를 낳을일어나는 수 있는 나라 문화적 토대가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는다. 흐른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다. 한국만큼 다. 한국만큼 나 부족했다”고 미래에 대한말했다. 불안에 우리 시달리는 나 최근 사회가 부족했다”고 미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우리나라에도 ‘성 라도 드물다.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라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드물다.  래학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아닐까.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래학을 미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담은 역작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냥팔이 ‘내츄 소녀의 ‘예스터데이’ ‘내츄 2012 2012재림’과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미아리 마이점집을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래가찾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너리티 할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10년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듯, 자타칭 뒤,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흥행에 못했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리우드 SF영화는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20년 뒤흥행에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다. 그런 순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만들기를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왜 국내미래를 영화인들은 만들기를 꿈꾸지미래영화 않고 기성품 미래를미래를 소비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이유다. 사라져간다. 꺼릴까. 일단 현실적 SF영화는 꺼릴까. 제작 일단 현실적 이유다. 제작 다를 하려 든다면, 그런SF영화는 미래는 로또와 하려바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비가프 많이없다.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없다.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는 “몇 안 로그래머는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로그래머는 데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영화제에서 범 다해외 SF영화들과 같은 범 “제작자 그간유명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입장에서는 안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30년 역사의 아이비리그 뉴욕에서 온 학원

CCB School of New York CCB 뉴욕아카데미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학교로 진학시킨 체계적인 교재가 있는 30년 전통의 CCB 뉴욕아카데미에서 저학년부터 자녀들의 실력을 길러 아이비리그로 보내십시요.


C8 28

제195호

2010년 5일~12월 16일 6일 2011년 12월 1월 15일~1월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15일~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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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 주일예배 : 오전 1 1시 ◈ 써리한남 2층 ◈ 김한국 담임목사

T e l : ( 6 0 4 ) 8 0 2 - 9 7 3 4 , ( 6 0 4 ) 5 8 1 - 1 4 1 9

연락처 604-813-1611 www.GraceGrace.ca

Eastburn Community Centre 7435 Edmonds Street Burnaby, BC

벤쿠버한인감리교회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카나다 광림교회 Tel: 604-951-1414 Fax: 604-951-1404 담임목사:김태원

가나안교회 .... 가스펠교회 .... 갈릴리교회 .... 갈보리장로교회 .... 겨자씨교회 .... 구세군벤쿠버교회 .... 광림교회 .... 광장교회 .... 그레이스한인교회 .... 그레이스침례교회 .... 길벗교회치유센터 .... 기쁨의교회 .... 노스사이드교회 .... 다솜교회 .... 두란노교회 .... 두레교회 .... 랭리만유장로교회 .... 랭리소망의교회 .... 랭리한인장로교회 .... 로고스교회 .... 로즈메리교회 .... 메이플리지장로교회 .... 명성교회 .... 목양교회 .... 믿음교회 .... 바로그교회 .... 백석교회 .... 밴쿠버감리교회 .... 밴쿠버꿈이있는교회 .... 밴쿠버두레교회 .... 밴쿠버모자익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새문안교회 ....

6045882046 7788888103 6049130691 6048034004 7786868733 6048052354 6049511414 7788812196 6045875230 6045825506 6045816754 6048076458 6047798947 6042613254 6045700403 7788678739 6045335385 6048881268 7788660281 7788981588 6047159855 6049920691 6044337370 6045289922 6045944033 6044689317 7788610191 6049165105 6045390228 7788678739 7788985142 6045845780 6048428708

밴쿠버새생명교회 .... 밴쿠버성산교회 .... 밴쿠버소망교회 .... 밴쿠버순복음교회 .... 밴쿠버시온성교회 .... 밴쿠버영광교회 .... 밴쿠버영락교회 .... 밴쿠버영화교회 .... 밴쿠버예닮교회 .... 밴쿠버예수사랑교회 .... 밴쿠버온누리교회 .... 밴쿠버우리교회 .... 밴쿠버제일장로교회 .... 밴쿠버주바라기교회 .... 밴쿠버중앙장로교회 .... 밴쿠버지구촌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큰빛교회 .... 밴쿠버안식일교회 .... 밴쿠버한인감리교회 .... 밴쿠버한인연합교회 .... 빅토리아한인교회 .... 삼성교회 .... 생명의샘교회 .... 생명의소리교회 .... 서민교회 .... 써리한인장로교회 .... 숭실장로교회 .... 아름다운꿈의교회 .... 아보츠포드장로교회 .... 열린교회 .... 열린문교회 .... 이십일세기소망교회 ....

6045840191 6048621559 6044375469 6042980074 6044540691 6043242550 7782419191 6047822174 6044379017 7788997508 6049313749 6047612152 6047610492 6047224027 6045839933 6045883277 6045845870 6049808644 7788673004 6045402060 6042557002 2504776658 6042633003 7788937916 6045346045 6042633003 6045814911 6045820864 6047193913 6045047970 7788995248 6049414611 6042709021

제일루터교회 좋은침례교회 주의사랑교회 주님의제자교회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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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4216211 6049241006 6042640191 6049361662 6045826911

캐나다장대현교회 .... 코퀴틀람한인교회 .... 푸른초장교회 .... 한인기독교회협의회 .... 헤브론교회 ....

6043748120 6044681230 6047193913 6047675029 6046191590

담임목사 : 구중성

T e l 6 0 4 - 5 4 0 - 2 0 6 0 예/배/안/내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수요예배: 8:00pm(매주 수요일) ★경배찬양: 8:00pm(매주 금요일) ★새벽기도: 6:00am(월~금요일)

15678-106A Ave., Surrey, B.C. V4N 1K4 www.kwangli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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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15일~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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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5일~12월 16일 6일 2011년 12월 1월 15일~1월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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