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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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날씨 양 세 마리

-박상순(1961~)

풀밭에는 분홍나무 풀밭에는 양 세 마리

오늘 최고 7

두 마리는 마주보고 한 마리는 옆을 보고 오른쪽 가슴으로 굵은 선이 지나는

대체로 흐림

최저 3

그림 찍힌 티셔츠

일요일

한 장 샀어요

5/3

한 마리는 옆을 보고 두 마리는 마주보고 풀밭에는 양 세 마리 한 마리는 옆을 보고

------------------------------언어가 놀고 있네요. 박자도 놀고, 숫자도 색깔도

두 마리는 마주보고

놀아요. 온통 놀이. 풀밭, 분홍나무, 양은 초록, 분

오른쪽 가슴으로

홍, 하양으로 색이 셋이고. 양도 한 마리, 두 마리,

굵은 선이 지나는 그림 찍힌 티셔츠 (하략)

월요일 6/4

세 마리로 수가 세 개. 혹 셋이라는 수에 무슨 비 밀이라도? 굵은 선이 지난다는 오른쪽 가슴도 수 상해. 한 장 티셔츠 프린트된 그림 속 세계 빠른 리듬 치면서도 무척 정적이에요. 낱말들 색깔들

화요일 6/4

양들이 어리고 깨끗한 맛을 줘서일까요. 짧은 말 반복 변주에서 살짝 숨은 자폐의 외로움 엿볼 수 있죠. 생활세계가 삭제된 기호세계의 아름다움. 시

수요일

인의 명민한 선택인 거죠.

<이진명·시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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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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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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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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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이 종 료된 뒤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청해부대의 작전 과정을 설명

했다. 이성호(육군중장) 합참 군사지원본부 장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 리호 선원 21명의 안전을 확보한 것은 작

전 개시 3시간 뒤였다”고 말했다. -선장 석해균씨가 부상했는데. “선장은 조타실에서 인질범(해적)의 위

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를 기동시키고 있었다. 우리 UDT작전팀진입과 동시에 교 전 상황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적으로부 터 총상을 입은것으로 판단된다. 배에 관통 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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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군 전력이 참가했나. “이번 작전을 수행하면서 한·미는 긴밀 한 관계를 유지했다. 실제 5함대 미 구축함 의 지원을 받았고 선장 후송도 미군의 지 원을 받아 이뤄 졌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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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교통사고 상해 전문

빌 몰리 변호사 전화상담: 법정통역사 이 경

778-384-7554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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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하실래요?”  커피의 어원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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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경 아라비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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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열매 삶은 물을 마신 것이 커피의 시초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맘에 드는 이성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을 때 이른바 ‘작업용’ 멘 트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향기 그윽한 커피 한 잔이면 누구나 마음이 포근해져 이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상징되는 세계적인 문화가 되었다. 몇 해 전 커피 바리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한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으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커피는 ‘마시’는 단계를 넘어 ‘음미하고 즐기’는 대상으로 새로운 해석이 부여됐다. 그러나 이렇게 한결 의미 깊어진 커피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커피를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고 마시는 사람은 드물 터. ‘커피 한 잔 하실래요?’는 커피에 관한 상식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우리가 몰랐던 커피 에 숨어 있는 스토리를 소개해 그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 보고자 한다. 다방 커피를 즐기는 중장년층은 물론 달콤한 생크림 커피를 선호하는 젊은 층, 그리고 원두커피만을 고집하는 커피마니아까지~ 여기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 하실래요? 글=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사진= 정승호 제공

▶조현주 기자(이하 조): 안녕하세요? 오늘 부터 저와 우리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일반 적인 커피 상식부터 커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소개해 주실 텐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정승호(이하 정): 커피는 알면 알수록 재 미있는 음료입니다. 처음엔 낯설었던 사람 도 알고 나면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드는 것처 럼 이제부터 저와 함께 커피에 대해 여러 가 지 공부를 하시고 나면 아마 커피 맛도 달리 느껴지고, 커피를 바라보는 인식도 변하게 될 것입니다. 커피의 어원은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 ▶ 조 : 그럼 이제부터 커피에 대해 본격적 인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선생님, 커피에 대해 가장 궁금했던 건데요, ‘커피(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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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 정 : 커피의 어원에 대한 여러 가지 설 가 운데 아랍어 쿠와(quwwa)에서 비롯됐다 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쿠와’라는 단어는 ‘힘’ 또는 ‘강함’이라는 뜻으로 기운을 돋 우는 커피의 효과가 연상되어서 커피의 어 원으로 여겨지기도 했죠. 그 밖에도 커피 가 처음 발견된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 (Kaffa)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커피나무를 처음으로 이용했던 에티오피아 여인의 이 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어요. 그러나 커피 라는 말의 뿌리는 힘과 정열을 뜻하는 희랍 어 ‘카웨(kaweh)’가 아라비아로 건너가 ‘카 화(gahwa)’가 되고, 유럽으로 건너가 ‘카페 (cafe)’로 불려지게 되었다가 1650년경 영 국의 블런트 경이 커피라고 불렀다고 해요.

13세기경 아라비아 성지 ‘메카’에 최초의 커피숍 등장 ▶ 조 : 인기 스타에게 루머가 많은 것처럼 커피의 어원에도 다양한 설이 있네요. 하루 에도 몇 잔씩 마시게 되는 커피. 그렇다면 사람들은 커피를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 나요? ▶ 정 : 커피가 오늘날처럼 마시는 음료로 발전한 곳은 아라비아 지역입니다. 역사적 인 기록에 의하면 1,000년경 이미 커피열매 삶은 물을 마시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 후 중앙아시아의 터키에 이르러 음료로 자리 를 잡게 된 거죠. 이때까지만 해도 커피의 재배는 아라비아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었 고 이슬람 세력의 보호와 감시하에 다른 지 역으로 커피의 종자가 나가는 것이 금지됏다 ▶B3면에 계속 고 해요.

커피 전문가 정승호 한국 특급호텔 직 원교육 강사(롯데호 텔, 신라호텔, 메리어 트호텔, 웨스틴 조선 힐튼 호텔 등) 현 Specailty Coffee & Tea Academy of Canada(캐 나다 스페셜티 커피 앤 티 아카데미) 대표 현 Ronnefeldt Tea (Canada) Inc.(로 네펠트 캐나다) 대표 현 인천문예전문학교 바리스타 학과 초 빙교수 현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 멤버

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한 분야의 최고수로 불리려면 정녕 얼마의 내공을 지녀야 할까. 일식 주 방장이라면 만화 『미스터 초밥왕』 에 나오듯 초밥 한 개에 들어가는 밥 알이 300 몇 개라는 것쯤은 알아야 하겠다. 기타리스트라면 ‘20세기 최 고’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처럼 기 타를 뒤로 돌려 치더라도 명불허전 의 연주가 나와야 할 거다. 기타를 불 태우거나 기타줄을 물어뜯는 기행 (奇行)도 최고수가 하면 ‘전설’이 된 다. 조선 후기 현악기 연주자 김성기 는 거문고 뜯는 소리에 학이 내려와 앉았다고 하니 연주 실력이 얼마나 황홀했는지 짐작할 만하다. 이런 최 고수를 거꾸로 패러디해 웃음을 주는 게 KBS ‘개그콘 서트’의 장수 코너 ‘달인’이다. 달인 김병만 선생은 16 년간 줄타기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호가 ‘낙상(落傷)’ 인 엉터리일 뿐이다. 최고수에 대한 찬사는 분야를 막론한다. 예컨대 음 주. 프로바둑 최고인 9단을 ‘입신(入神)’이라 하듯 술 잘 마시는 사람은 주당(酒黨)에서 출발해 주선(酒仙)· 주성(酒聖)·주신(酒神) 등으로 불린다. 신선·성인·신 이 되려면 양(量)만으론 안 되고 질(質), 즉 술의 풍취 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 데서 오르기 힘 든 경지임이 짐작된다. 일찍이 조지훈 시인은 주도(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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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에도 단수(段數)가 있다고 했다. 18계단으로 이뤄진 음주 급수 중 맨 밑은 술을 안 마시는 불주(不酒), 최 고는 ‘폐주(廢酒)’라고도 하는 ‘열반 주’다. 술로 인해 다른 세상으로 영 영 떠났다는 뜻이니 범인(凡人)에 겐 이야말로 다른 세상 얘기다. 이처럼 뛰어난 정도가 상상 이상 인 경우를 일컫는 ‘인터넷 이디엄 (idiom·숙어)’이 ‘종결자(終結者)’ 다. 종결자는 어떤 사람이 지닌 능력 이나 조건이 최고 혹은 최상이어서 논쟁을 끝내버린다는 뜻이다. 신체 조건이 뛰어나면 ‘몸매종결자’, 얼 굴이 나이보다 어려 보이면 ‘동안종 결자’다. ‘극강’‘지존’‘본좌’에 이어 최고수에 열광하는 네티즌의 심리가 반영된 말이다. ‘엄친아(엄마친구 아 들·무엇이든 뛰어난 사람)’가 그랬듯 뛰어나서 부럽긴 하지만 나는 결코 될 수 없는 존재라는, 체념과 냉소도 섞여 있다. 며칠 전 배우자가 산 땅마다 값이 올라 투기의혹을 받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그에겐 ‘투기종 결자’라는 별명이 붙은 채 인사청문회가 종결됐다. 투 기의 최고수라니, 일종의 반어법인 셈이다. ‘투기종결 자’를 보는 국민 정서를 당사자와 임면권자는 헤아릴 기선민 문화스포츠 부문 기자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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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고종 임금 때 커피가 도입되고 지금의 커피숍도 생겨… B1면에서 이어짐 ▶ 조: 그래서 아라비아 지역이 커피 가공 법으로 유명한 거군요. 그런데 선생님, 요 즘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잖아요. 옛날 사람들도 지 금 우리의 커피숍처럼 장소를 정해 두고 커 피를 마셨나요? ▶ 정 : 그럼요. 예전에도 커피숍이라는 개 념의 공간이 있었답니다. 최초의 커피숍이 생겨난 곳은 13세기경 아라비아의 성지 ‘메 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또한 1554년 콘스탄티노플에 ‘카페 카네스’라는 다방이 생겨 상인과 외교관들의 사교장으로 인기 가 대단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커피가 유럽 으로 건너가는 건널목 역할을 했다고 해요. ▶ 조 : 많은 분들이 커피 하면 커피 생산국 인 브라질이나 가나를 떠올리는데... 아라 비아 지역과 더욱 인연이 깊네요. ▶ 정 : 현재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 브 라질이니 브라질도 커피와는 끈끈한 인연 이 있는 나라죠. 브라질이 커피 생산국이 된 데에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 습니다. 남미 브라질에 커피가 전해진 것은 1727년으로, 사랑에 빠진 가나 총독 부인이 포르투갈 연인과 헤어질 때 그에게 보낸 꽃 다발 속에 커피나무를 숨겨 선물한 것이 시 초라고 알려져 있어요.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브라질은 그 토양과 기후가 커피 재배에 너무나 적합하여 곧 세계에서 제일 가는 커피 생산국가가 되었고 주변 남미 여 러 나라에 퍼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 조 : 꽃다발 속에 커피나무를 숨겨서 보 내다니… 불륜의 사랑이긴 하지만, 그 표현 방법은 무척 로맨틱한데요. 전 세계가 사 랑하는 커피는 우리 한국인들도 즐겨 마시 는 음료인데요.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시게 된 것이 고종 임금 때라고 하던데, 맞나요?

한국, 1970년대 커피 회사 설립으로 커피 문 화 시작 ▶ 정 : 잘 아시네요. 가장 믿을 만한 얘기로 1895년 을미사변으로 고종 임금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공사 웨베 르가 고종과 담소하면서 커피를 권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고종이 ‘정헌관’이라는 서 양식 집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했 다지요. 고종의 시중을 들던 독일 여인 손 탁은 왕실 소유의 땅 184평을 하사받아 손 탁 호텔을 세웠는데 그곳에 한국서 최초로 커피를 판매한 다방이 있었다고 해요. ▶ 조 : 그 시대에 서양식 집을 짓고 커피까지 마셨다니... 고종 임금은 멋과 맛을 아는 분이 셨네요. 그러니까 커피는1895년 한국에 들어 와 1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로 자리잡은 거군요. ▶ 정 : 그렇죠. 커피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고가의 상품인 관계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기도 했지만, 1970년대 한국에도 커피메 이커 회사가 설립되면서 커피문화가 시작

되었고, 1988년부터 원두커피가 보급되면 서 커피는 식음료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 져왔습니다. 커피문화는 앞으로 무궁한 발 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발전의 방향도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 조: 커피의 어원부터 역사, 그리고 우리 나라에 커피가 도입된 이야기까지... 첫 시 간부터 커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 셨는데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 진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드네요. ▶ 정 :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커피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고~. ▶ 조 : 그러니까 독자 분들도 매주 토요일 ‘커피 한 잔 하실래요?’를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네요. 선생님, 그럼 다음 주엔 커피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 정 : 많은 분들이 ‘원두’는 아시는데 원두 이전의 상태인 ‘생두’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주엔 ‘커피 생두’에 대해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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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신지애 선수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 늘을 즐겨라 코너에 출연해 정준호·신현준 등 연예인들과 골 프 게임을 했다. 진지한 골퍼 중에서 이것을 보고 분노한 분 이 더러 있었다. 한 지인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웃 자고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세계 1위 신지애 까지 알까기를 했다”고 항의했다. 그가 격분한 이유는 퍼트 게임을 하면서 골프 볼을 바둑판 알까기 하듯 서로 맞추 며, 당구에서 그러듯 볼로 상대 공의 진로를 가로막았다는 것 이다. 그는 “그린에서는 마크를 해야 하고, 상대 공의 라인에 걸치면 마크도 피해줘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지적했다. 지당한 의견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흥분할 필요는 없다. 방 송 제작진은 몰랐겠지만, 사실 이런 바둑 알까기 같은 것이 골 프에 있었다. 자신의 볼로 상대의 진로를 막고 홀을 가리는 것 은 골프 게임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였다. 스타이미(stymie) 라고 불렸고, 60년 전인 1951년까지 매치플레이에서 존재했다. 그때까지 골프에선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매치 플레이가주 류였다. 규칙은 사라졌지만 스타이미라는 말은 아직도 곤경, 난처한 상태라는 뜻으로 살아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쓰였 다. 옛날 필름을 보면 그린에서 한 플레이어의 볼이 다른 선수 의 라인을 방해하고, 두 볼 사이의 거리가 6인치(약 15㎝, 과거 스코어카드의 길이)보다 멀 때 이볼을 집어 들지 않았다. 방해 받는 골퍼는 상대에게 마크를 해달라고 요구하지 못하고 경 사를 이용해 휘어 치거나 웨지로 볼을 넘겨서 쳐야 했다. 상대의 볼을 쳐내도 됐다. 상대 볼을 건드리는 것은 벌타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래서 좋을 게 없었다. 친 사람은 반드시 공이 멈춘 자리에서 다음 퍼트를 해야 했지만 상대는 원래 있 던 자리와 움직인 자리 중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 이다. 따라서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한 것처럼 공을 홀에서 멀 리 쳐내는 기술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혹 상대 볼을 건드렸다 가 홀에 들어갔을 경우 그대로 홀인으로 인정했다. 해리 바든, 월터 헤이건, 바비 존스 등 20세기 초반의 위대 한 골퍼들은 모두 이 가로막기 기술의 도사였다. 라이더컵과 PGA 챔피언십 등 매치 플레이 경기에선 스타이미가 승부를 갈랐다. 골프의 성인이라 불리는 바비 존스가 1930년 그랜드 슬램을 할 때도 스타이미의 도움을 받았다. 시즌 첫 메이저 대 회인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 연장 첫 홀에서 존스 는 홀 5㎝ 앞에 볼을 세워 상대의 버디 퍼트를가로막아 이길 수 있었다. 그 여세를 몰아 존스는 브리티시 오픈과, US오픈,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비즈니스 새 소식 ◆클럽이민 남미이주 - <미국 투자 설명회> 일시 : 1월 22일 (토) 시간 오 전 11시 1월 29일 (토) 시간 오 전 11시 * 한정된 자리로 인해 예약자에 한해서 참석이 가능 합니다. 예약전화 (604-939-4588) 장소 : 남미 이주공사 회의실 1501 First Ave. 내용 : 워싱턴 주 시애틀 Sodo 부동산 이민 프로그램 23 차 South LP Project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 이민 프 로그램 국내 최초 투자이민 시작 및 최다 투자자 송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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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아이들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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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고 장구치고(노스로드 ) - <개업 4주년 런치스페셜 사은이벤트> 저희 노스로드 북치고 장구치고에서는 개업 4주년이 되는 새해를 맞아 그동안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아래와 같 이 런치스페셜 사은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메뉴: 순대국, 뚝배기불고기, 황태콩나물국밥, 김치찌 개 $8.79 -> $6.75 *막걸리 1잔 무료제공 기간: 2011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2개월) 영업시간: 12:30PM ~ 3:00PM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 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 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디지털 퍼팅연습기 EZ PUTT <밴쿠버 출시> 금번 EZ PUTT 미주지사에서 모 든 골퍼들의 싱글 정복을 위해 태어 난 EZ PUTT를 밴쿠버에 출시한다. 언제 어디서나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디지털 퍼팅 연습 기로 기존의 퍼팅연습 제품들은 모두 바닥매트 설치형이 지만, EZ PUTT는 소형 착탈식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볼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연습이 가능한 디지털 첨단 제품이 다. 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느낌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다. www.greentechno.co.kr 연락처: EZ PUTT 미주지사 604-58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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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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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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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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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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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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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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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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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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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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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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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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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업무 13년 경력 순수(퀘벡)투자 주정부이민 / 전문인력이민 취업비자 및 가족초청 Appeal &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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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 260

오락 230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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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제기 이민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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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안경 보석 250

Business Dire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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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2일 토요일

직원모집 F/T Tepanyaki cook, min. 3yr exp, cook & perform food show by the customized pan- table Supervise/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18-20/hr, paid vacation, Langley KATANA Japanese Restaurant, Fax your resume to 604-533-5514

구인구직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WIN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Fax your resume to 604-460-0096

HI LUNCH BOX in Abbotsford Position : Japanese Food Cook Qualification :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18.75/hour (37.5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E-mail : skh_lunchbox@yahoo.ca

직원모집 Edo-Ya Sushi in Delta req’s chefs Min. 3-5 yrs commercial exp. / G12 / Prep.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Develop & create menu/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 staff / Train & instruct cooks/ speaking Korean is an asset / Perm. / F/T $19.00/hr 40 hrs/wk Send resume : ydoyasushi@gmail.com or 1350 56 Street Delta, BC V4L 2A4

Tours & Travel Management H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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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la Tours & Travel AT unite1-6927 Kingsway Burnaby BC Hiring Korean Tours Guide Combos $1500/month, 37hrs/week Fulltime send resume to Sung Soon Choi@yahoo.ca

Kimchi Palace Seeks a Japanese cuisine chef in Surrey / Min. 3 yrs Japanese cuisine chef exp. Prepare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s / handle raw fish & seafood / ensure food quality / determine food portion / develop creative menu / excellent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 6019 196 Street Surrey, BC V3S 7X4 or email : kimchipala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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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 Inn and Suites located in Surrey Seeks a Cleaning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rs exp. in Cleaning Staff including Some Supervisor exp. required. $17~19/hr,40hrs/wk,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 E-mail: roop@ comfortinnsurrey.com / Fax: 604-576-8884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Main duties are as follows : * Supervise, co-ordinate and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who prepare, portion and serve food. * Plan and assign work schedule of food service personnel. * Ensure that food and service meet quality control standards. * Assist the restaurant manager in hiring restaurant staff. * Assist the restaurant manager in training food service personnel for job duties, meal preparation, menu planning, sanitation and safety procedures. * Respond quickly, appropriately, and courteously to customers making every effort to resolve their complaints. * Ensure that on-hand inventory is sufficient. * Prepare reports on every aspect of restaurant operation for restaurant manager. * Ensure that every activity of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and health regulations. * Supervise the cleaning of facilities and equipment.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Korean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fusion-style Korean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required. Employer: Daeji Restaurant Address: 519 Dunsmuir St., Vancouver BC V6B 1Y4 Fax: (604) 684-5588 / Email: xxric@hanmail.net

Salary : * $13.00 per hour, for 37.5 hours per week / Please send your resume to djl4904@yahoo.co.kr Employer: Ebisu Sushi Japanese Restaurant, Address: 105A - 2596 McMillan Road Abbotsford, BC V3G 1C4

퓨전 한식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다운타운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요리 경력자 - 퓨전한식요리 가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대지 레스토랑 Fax: (604) 684-5588 / Email: xxr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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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 ements : * Strong communication and administration skills * Strong problem solving abilities * Minimum 3 years of previous managerial level experience in food and/or beverage servi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Bilingual English/Korean

Martial Arts Instructor Wanted F/T. $17/hr. Min. of 5 yrs of instructing experience as Taekwondo Instructor with 5th Dan Black belt, 2nd Dan of Hapkido & Gumdo Black belts an asset. Duties included : -Teaching the basic etiquette of Taekwondo, -Provide Taekwondo, Hapkido & Gumdo instructions, -Write teaching program, -Give student feedback on their progress. English and Korean required.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St. New Westminster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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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n Sushi in Bowen Island seeks a Japanes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 17.30~19.00 per hou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E-mail : permmbroke@hanmail.net - Fax : 1-604-896-0283

직원모집 Dae Gill Restaurant needs a Japanese cook. ($17/hr, 40hr/wk) -Requirements : Min. 3-yr experience/completion of secondary/qualification will be preferred -Will handle fish/seafood, prepare and make sushi/sashimi/Japanese dishes, and develop new menus -Send resume to daegill2011@hotmail.com or 19973 96Ave. Langley BC V1M3C6

직원모집 I Love Sush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Salary : $17/hour for 7.5hours/day,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남미이주공사 풀타임 사무 관리직 모집 - 업무내용 : 사무/서류작업, 고객관리, 직원관리 등 사무 업무. - 자격조건 : 대졸 이상 학력, 1년 이상 관리직 업무경력 필수. 영어, 한국어 능숙한 분. 이민업무 경험자 우대. 장기간 근무하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 - 월급 : 시간당 20.75불(경력반영), 주당 37.5 시간 근무 - 이력서 이메일 접수 → van@2min.com Nammi Immigration Corp. in Coquitlam, BC is hiring an experienced OFFICE ADMINISTRATOR - Requirements: Completion of College diploma program or University degree, Minimum 1 year of relevant experience in co-ordinating or managerial position, and Advanced knowledge of English and Korean necessary (Korean speaking environment). - Preference : Work experience related to immigration process an asset. - Salary : $20.75/hr, 37.50 hrs per week - Email resume to van@2min.com - Job duties: Oversee and coordinate overall office administration for a Korean community based Immigration consulting agency ; Establish work priorities, schedule office operation, and assign staff duties; Maintain high standards of customer service; Review clients' documents and supervise staffs in preparing application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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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I Love Sushi 에서 일식요리사1명 구함 조건 :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기본 영어가능자 업무 :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7/시간당,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한국인 풀타임 직원 구인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루버드에 위치한 로마가구에서 성실한 한국인 직원을 구합니다. 영어, 한국어 가능한 영주권자 이상 / 남, 여 불문이나 센스있고 활달한 분 / 근무시간 : 오전 10~6시(토,일요일포함) / 2개월 트레이닝(시간당 $9.50), 그후(시간당 $11), 커미션 별도 / 이력서 (자기소개서) 이메일: romahome@te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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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NE TOURS LTD. located at Coquitlam is seeking to hire a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40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F: 604-931-5131 E: skylinetoursltd@yahoo.ca

직원모집 Full Time Cook for TOEDAM Korean Restaurant in Coquitla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 toedam@hotmail.com Fax : 604-677-6617

직원모집 Central City Church, 12740-102nd Ave., Surrey, B.C. seeks Senior Pastor for Permanent Position. $3200/mth.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 3 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bility to speak Korean and English is an asset. Fax resumes to 604-533-3680 or e-mail to centralcitychurchoffice@gmail.com

보웬아일랜드 그로서리스토어, 풀타임 미트 커터 구함. - 필수 : 고졸 이상 학력. 정육사 경력자 선호, Training 제공. 한국어 유창, 영어 기본 가능자. - 월급 : 시간당 $16~19불, 37.5시간/주, 일년 후 2주 유급 휴가. - 이력서 접수 : sungjin75@hotmail.com Boedl Food (Supermarket) in Bowen Island is hiring a full-time Meat Cutter. - Requirement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erience as Meat cutter asset, but not necessary. Will train; Fluency in Korean and basic knowledge of English required. - Duties : Cut, trim, and prepare standard cuts of meat; Remove bones from meat; Cut poultry into parts; Grind meats and slice cooked meats - Salary : $16~19 /hr depending on experience, 37.5 hours/week, 2 weeks of paid vacation after one year of work. - Send resume to sungjin75@hotmail.com.

직원모집 F/T Chef OSAKA Japanese Restaurant (North Vancouver) Position : Kitchen Chef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7.2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at 604-929-0768 Address : 4355 Gallant Avenue, North Vancouver BC V7G 2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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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ment)

PAN PACIFIC COLLEGE in Vancouver seeks an Office Operations Manager. Compl. of College, 2 or 3 yrs. of relevant work exp.,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23.50~25.00/hr, 37.5 hrs/wk Fax 604-683-7708 or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2011년 ENTER2WORLD 사원 모집 공고 Enjoy &TV 한인 로컬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ENTER2WORLD에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을 위한 TV 로컬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오던 ENTER2WORLD Media에서 매거진 ENTER2WORLD을 창간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열정있는 해외 인재들을 모집합니다. △ 모집 내용 : 인턴 사원 및 경력 사원 모집 △ 모집 분야 : 취재 기자 (경력자) / 00명 취재 및 기자 (인턴 사원) / 00명 편집 기자 ( 경력 3년 이상 ) 00명 그래픽 디자이너 00명 광고 영업 / 00명 번역 담당 / 00명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분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서류 접수 : 이메일 thetenofcups@yahoo.ca △ 제출 서류 : 이력서 (영문/한글),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 심사 : 1차-서류 전형 (제출된 서류 심사 통과 시-2차 면접 통보) △ 접수 기간 : 1월 1일~ 1월 30일까지 △ 연락처 : 1-604-960-2572

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000 (가스비, 전기료 세입자 부담) 욕실 1,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778-888-1117, 전화통화 9AM~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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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Cook at ChungDam Ann Restaurant in Vancouver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17.30 ~$18/h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 Fax : 604-676- 2694 - E-mail : eugenepyo@hotmail.com

Seeks a F/T Japanese Food Cook Gon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Chilliwack is hiring a full-time cook. Requirements :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Certificate of Asian Food Cook prefer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and basic English required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meals on the menu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rain and help other cooks i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18/hr, 37.50hrs/week / Full-time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To apply, send resumes to gonsushi@gmail.com 스시 곤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자격증소지자. 고졸이상, 한국어 필수. 기본적인 영어. $18/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1 년 근무 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보낼곳 :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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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ko Sushi Restaurant (Langley area) is now hiring full-time (37.5 hours a week) sushiman. Req. -3+ years sushi/sashimi experience in the restaurant fiel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Benefit : -Hourly wage will be $18.75. -15 days for paid vacation. -Other benefit will be discussed later on. Duties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Ensure quality of sushi/sashimi meets food standard.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May modify menu time to time.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 -fax - 604-590-1252 -email : dh-you@hotmail.com

SUSHI TOGO (WHI STLER) Position :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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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Korean church praise & worship team leader at Eden Presbyterian Church Duties : Lead, shape and oversee the music ministry, Develop & train team members with appropriate spiritual & musical gifts to serve on the music ministry team. Requiremen t : Gifted in music as an expression of faith, Excellent instrumental & vocal abilities, University Degree, Min. 2 yrs. praise & worship team leader Exp., Music team mgmt skills, Korean is an asset F/T, $2,500/Mon, Send resume : 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한인교회 찬양 인도자 구합니다. 역할 : - 교회 찬양팀 리더로서 찬양팀 인도, 감독 - 영성과 재능을 가지고 찬양팀원들을 양성 자격 조건 : - 찬양팀 리더 경력 & 찬양팀 운영 능력 - 창조적이며 영성 있는 음악적 재능 - 각종 악기에 능숙하며 보컬실력을 갖춘 분 월 $2,500, 풀타임 사역자, 한국어 구사 이력서 제출 : hwk1004@gmail.com or 17575 58A Ave., surrey, BC V3S 1N1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 Tel. 604-905-1138 / Address :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SUSHI PLUS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 : Richmond, BC Position : Sushi person Qualification : - 3~5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Fax : 604-590-1252 - E-mail : sushiplus3110@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 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 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고졸이상, 최소 3년 경력, 한국어 구사 필수, 시간당17.31불, 주당40시간,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 으로 보내 주세요.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F/T Cook Hamjibak Restaurant (Coquitlam) Cook’s Main Duties : - Prepare and cook Korean Chinese cuisine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 $17 to 20 hourly for 37.5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Email at hamjibakhr@hotmail.ca Address : 1168B The High Street, Coquitlam BC V3B 0C6 Tel : 604-461-1237

Dental Practice serving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in Coquitlam require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Job Duties : - Take and develop dental radiography - Assist implant surgery - Educate patients concerning oral hygiene and other treatment - Schedule patient appointments and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 Invoice patients for dental services and claim insurance companies Qualifications : -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 Experience with Power Practice software - Must be fluent in spoken & written Korean & English Permanent, full-time position. Wage $21/hr + benefits Resume to lougheed_dental@hotmail.com

Sushite Japanese Restaurant wants a qualified cook. Min. 3-yr experience/completion of high schl/Fluent English ($17/hr, 40hr/wk) Will prepare/make sushi/sashimi, handle raw fish/shellfish, manage inventories of fish/shellfish/other seafood Send resume to : 115A 32423 Lougheed Hwy. Mission BC V2V7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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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09 카드딜러 (Dealer-Casino) 급여: $8.84 장소: 뉴 웨스트 민스터 지원자격: 무 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Casual Basis

#V909 구매 보조 직원 (Purchasing Assistant) 급여: 협상 장소: 리치몬드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8 SAP Fi 팀장 (SAP Fi Co functional lead)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SAP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V907 네트워크 설계자 (Network Operation Architect)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6 자바 개발 직원 (Web Java Developer)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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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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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 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zzxandra Rd.Richmond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 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 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St.Burnaby 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evelop, performance, recruit &hire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ichmond/Email:jangmojib. @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 evelop, performance,recruit & hire staff.Daebakbonga Restauran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 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전면광고

B15


B16 전면광고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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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 지난 10월 19일 이후 두 달 만이 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 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당분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 으로 예상해왔다. 인민은행은 가급 적 금리 대신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중국이 금리를 전격 인상함에 따 라 세계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 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22 Special Report News

Focus

올렸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1부1000원 / 월 5000원

언제든 남한 타격 태세, 핵무기만큼 위협적 “무상급식 동의 아니다”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 만나고 싶어” “빠르고 강한 LG전자로 만들겠다” 지혜의 상징, 토끼 토끼는 몸은 작지만 지혜와 꾀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내년 22 ▶4~5p ▶C4p 던지는 구본준몸보다 부회장머리가 만에 입 연지사 멘시니 “그 날 둘 중 하나 실려갈 것 예감” ▶8p제201호 C6~7p 승부수 북한 특수부대 ▶부활의 김문수 경기도 은 신묘년 토끼해다. 중요한 ‘스마트 시대’, 토끼와 관련된 여러28년 이야기

제201호 16일~1월 17일 제200호2011년 2011년 1월 1월 9일~1월 10일 2011년 1월 22일~1월 23일 http://sunday.joongang.co.kr

www.joongang.ca 정기구독 문의 / 고객센터 : 2011년 1월 문의 16일~1월 전화:17일 604-54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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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찾았다. 한·중·일 1987년생 토끼띠들에게 삶과 꿈에 대해 물었다. 2000년대 초반 전 국을 토끼 인형으로 뒤덮었던 캐릭터 ‘마시마로’도 만났다. ▶ 20~21p

재계 총수 경영 화두로 보는 한국경제 60년 재계 총수 경영 화두로 보는 한국경제 60년 중앙SUNDAY,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에게 묻다

“형이 잡은거야”

이병철 창업 회장

“한국 발생 구제역 ·1980년 전경련 강연 “가장 위험한 것은 처음부터 실패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안고 일에 착수하는 작년 日 미야자키 이병철 창업 회장 이건희나면 회장쓰지 말고, 일단 채용했으면 과감하게 일을 맡겨라.” ·1948년 삼성상회 설립 “의심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실패할 “처와여지가 자식을바이러스와 빼고는생각을 모두 바꿔라. 변하지 않으면것이다.” 망한다.” ·1980년 전경련 강연 “가장 위험한 것은 처음부터 있다는 안고 일에 착수하는 동일” ·1948년 삼성상회 설립 “의심 나면 쓰지 말고, 일단 채용했으면 과감하게 일을 맡겨라.”

“진보와 보수 성역 속 불신 퇴적층 걷어내야”

·2002년 ‘인재 경영’ “21세기는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 경쟁, 이건희 회장

지적 창조력의 시대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처와 자식을 빼고는 모두 바꿔라.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2002년 ‘인재 경영’ “21세기는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 경쟁, 지적 창조력의 시대다.”정주영 창업 회장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1967년 소양강댐 착공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으면 된다.”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언론 자기 지지층 필요하지만 작이다’ 뭐 이런 이름을 붙이려 했었 김종혁 기자 kimchy@joongang.co.kr 정주영 창업 회장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다. 별로였다. 그래서 아예 솔직하게 정몽구 회장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47년 현대토건사 설립 “ 자신의 실패는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충성 독자에 얽매이지 않아야 간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오마이 오마이뉴스(Ohmynews). 2000년에 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신년사 “품질은 제품의없으면 근본적인 경쟁력인 동시에 자존심이다. ·1967년 소양강댐 착공·2006년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길을 닦으면 된다.” 창간한 이 인터넷 신문사는 지난 10 미디어 업계 선두주자 될 것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뉴스도 창간사에서 ‘열린 진보를 추 회장 이것만큼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 달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여 년간 진보좌파 진영의 허브(hub) 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구하고 경직된“친환경차 진보에는기술 회초리를 들 정몽구 회장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2006년 신년사 “품질은 제품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동시에 자존심이다. 역할을 해 왔다. 2002년 노무현 대통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자’고 했다. 생산적이고 양심적인 보 필요하다.”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 최종건수창업 회장각오를 다시 한번 다져 달라.” 이것만큼은 무엇과도 타협할 없다는 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란 평가도 받는 전자 배열의 99% 이상이 미야자키 수와는 악수하자는 입장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950년대 “시작하지 않으면서 결과를 기대하는 욕심이다. ” 배열과 일치 다. 그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노 대통 구제역 것은 바이러스 유전자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 “친환경차 기술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령은 당선 이후 첫 인터뷰를 모든 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를위한 해야새로운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확보를 도전이 필요하다.” 최종현 회장 최종건 창업 회장 체 다 제쳐 두고 오마이뉴스와 했다. 국 정부 당국은 당초 이번 구제역 사 중립(Value Free)은 허구고 언론의 ·1980년대 인재론 “내 인생의 인재를 ·1950년대 “시작하지 않으면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80%는 욕심이다. ” 키우고 모으는 데 보냈다.” 마지막 인터뷰도 거기서 했다. 오마 태 초기에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 당파성은 불가피하다고 주장도 있 이뉴스를 말하자면 대표기자 오연호 국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 오 대표의 언론관은 뭔가. 최태원 회장 최종현 회장 (47)를 빼놓을 수 없다. ‘말’지 기자 는 견해를 “저는 오마이뉴스 하면서 한 번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10년 신년사 “ 세계로 나아가서 성공하기 위한 답은밝혔었다. 파부침주(破釜沈舟)다.” ·1980년대 인재론 “내 인생의 80%는 인재를 키우고 모으는 데 보냈다.” 편집국 였던 그는 신방과 졸업반 학생 2명과 오연호 대표기자(왼쪽)와 김종혁 지난해 4~7월 일본 남부의 미야자 공정보도나 객관보도를 한다고 강조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얘기하며 사진기자 1명을 고용해 오마이뉴스 장이 6일 진보와 보수의 상생을 키현에서는 구제역으로 약 28만9000 한 사라지고, 적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전파의 공 제품은 10년 안에 그 자리에 최태원 회장 활짝 웃고 있다. 조용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새로운기자 게 자리공성 잡아야 한다.”한쪽 편만 들면 안 된다. 를 차렸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는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때문에 창업 회장 위한 답은 파부침주(破釜沈舟)다.” ·2010년 신년사 “ 세계로구인회 나아가서 성공하기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1951년 국산 치약 개발 “버터 먹는 미국 사람 치약과 김치 먹는 한국 사람 치약은 달라야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 한다.” 반면 신문은 여러 개가 있고 선택이 제품은 10년누리꿈스퀘어에 안에 사라지고, 그있 자리에 지금 오마이뉴스에는 76명의 기자 후 서울 간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상암동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신문이 보수 구자경 명예회장 새로운 게 자리 잡아야 한다.” 구인회 창업 회장 와 7만 명의 시민기자가 있다. 지난해 는 오마이뉴스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 대표실에서 세 시간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그걸 욕 ·1988년 21세기를 향한 경영 구상 경영은 그랜드캐년에서 급물살을 타는 것과 같다.” ·1951년 국산 치약 개발 “버터 먹는 미국 사람 치약과 김치“앞으로의 먹는 한국 치약은 달라야 한다.” 매출액은 63억원. 그러나 이 매체는 동안 만났다. 로 사람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 하면 안 된다.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그런 외형을 훨씬 뛰어넘는 영향력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 인터넷이다. 우리 같은 매체가 문화 구본무 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을 갖고 있다. 외국 저널리즘 교과서 키공항과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4 체육관광부에 2000개 이상 등록돼 2006년 지금까지 해오던급물살을 일을 조금타는 더 잘하는 것만으로는 ·1988년 21세기를 향한·경영 구상‘LG웨이’ “앞으로의“단순히 경영은 그랜드캐년에서 것과 같다.” 에도 언급된 오마이뉴스의 사주이자 년차다. 대북 문제부터 경제 성장, 물 있다.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내야 한 으로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통해 유 글로벌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표기자인 오연호는 최근 서울대 가, 복지 논란 등 만만찮은 한 해가 다. 단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 입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구본무 회장 조국 교수와 함께 진보집권플랜이 될 것 같다. 중앙일보는 열린 보수를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다양성을 강조하는데 좀 이상하 · 2006년 ‘LG웨이’ “단순히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조금 더 잘하는 것만으로는 란 책을 펴냈다. 진보가 2012년, 늦어 지향한다. 일류 진보는 대우해 주자 다. 오마이뉴스는 지금까지 신문사 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글로벌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려 부모 도 2017년엔 집권해야겠다는 거다. 는 입장이다. 이번 인터뷰가 진보와 들의 방송 종편사업 진출을 반대하 평창송어축제가 8일 강원도 과 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얼음낚시 로 했다. 미야자키공항은 공항 건물 도대체 진보좌파 진영은 무슨 생각 보수의 상호 이해와 상생에 도움이 지 않았나. 을 하고, 재집권을 위해 어떤 계획이 됐으면 한다. 오 대표가 최근 진보집 “종편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다. 터에서는 얼음 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다음 달 출입구와 국제선 탑승 통로에 농가 있는 걸까. 중앙SUNDAY 김종혁 편 권플랜이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이 종편처럼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집국장이 오 대표를 만나 그걸 물었 매우 노골적이다. 그에 합당한 환경이 생겨난다. 우리 생으로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한국어와 영어 등 4개 국어로 협조 다. 하지만 인터뷰는 20여 년 이상 기 “요구르트 중에 ‘쾌변’이란 게 있 가 비판한 건 선정 방식 등을 놓고 정 됐다.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 10곳에 를 요청하는 간판을 세웠다. 인근 후 자 생활을 한 두 사람이 언론의 역할, 더라. 먹는 것에 변이라는 이름이 들 치적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부분이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축제장 출입구에 적외선 살균소독기 2대를 가동하 쿠오카시의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은 주차장과 매표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소독을 하지 않고 고부산에서 좌파와 우파의 정체성, 대한민국의 어가 있다. 완전히 정공법인데 그게 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열리면 도착한노력해 쾌속선에서 내리는 그 고 있다. 사업기반을 잃은 것이다. 이런 절 떨어지는 지 ‘사업보국·인재제일·합리추구’라는 죽을 힘을 않 경기였다 그룹경영 총수들이 경영 화두엔 주요 그룹 총수들이주요 던지는 화두엔던지는 한국 경제와 해당 장으로 모두 올라가 사람을 향해 툭툭 뤄낸 또 하나의 역작이 ‘포니 신화’였다. 74 다해 “지금까지의성공하지 경영이 조정 김창우 기자 kcwsssk@joongang.co.kr 는 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아르바이트생 120여 명 역사, 재벌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대담 좋더라. 진보가 재집권하길 바라는 에 맞는 질서들을 만들어야 하지 승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위한 매 않 박한 상황에서 대구 양조장을 위탁 경 경영철학을 실천했다. 그는 53년 제일 는가. 무슨 일에든 절대 중도 포기하지 기업의 상황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게 아닌가.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 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로는 그랜드캐년 협곡에서 벌어지는 한국 경제와 해당 기업의 상황을 관통하 [연합뉴스] 않고 가운데 구제역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하는 형식이 됐다. 두 사람은 6일 오 트를 상설하기로 했다. 책을 쓰면서 처음엔 ‘잔치는 다시 시 겠나.” ▶6~7면에 계속 한국전쟁 이후 1950~60년대 한국에 남 영한 직원들이 이 회장에게 수익금을 제당, 54년 제일모직을 잇따라 설립했 죽을 힘을 다해 노력을 쏟아붓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창조와있다. 혁신,이건희 동반 성장”을 강조 한국전쟁 이후 1950~60년대 한국에 남은 것 를 쓰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 성공하지 않 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가 선을 보였다. 포니 기”라고 말했다. 물살이 완만한 경기 는 키워드가 삼성전자 회 주요 그룹 총수들이 던지는 경영 화두엔 장으로 올라가 떨어지는 또 하나의 역작이 ‘포니 신화’였다. 74국내외에서 “지금까지의 경영이 조정 앞으뱃전에서 구 은 폐허뿐이었다. 시기는 조 다르사람을 다.않고 ‘제조업을 하는 것이 나라에 다면74만 이루지 일이경기였다면 없다.” 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래 김창우 성장동력 확 기자 은 것은 폐허뿐이었다. 창업 창업 시기는 조금씩 는가.향해 무슨툭툭 일에든 절대 중도뤄낸 포기하지 는 90년 단종될 때까지공헌하 대 못할 벌어지는 조정은 리더가 kcwsssk@joongang.co.kr 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창조와 혁신, 동 금씩 다르지만 착실히 기업을 일궈나가 는 길’이라는 신념을 실천에 옮긴 것이 LG 구인회 창업 회장은 “남이 하지 게 아닌가.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 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로는 그랜드캐년 협곡에서 벌어지는 보트 경 노를 젓는 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화두로 던졌다. 지난해 한국 경제와 해당 기업의 상황을 관통하 50~60년대 전쟁노력을 폐허쏟아붓는다면 속에서 이루지 가 팔리며 현대차가 ‘자동차 빅5’로 성장하 이면 팀원이 일사불란하게 지만 착실히 기업을 일궈나가던 재계 주역들 죽을 힘을 다해 반 성장”을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 Special Report 던 재계 주역들에게도 상황은 마찬가지 다. 않는 것을 하라”는 개척정신으로 유명 ‘파부침주(破釜沈舟)’를 통해삼성전자 배수진을회쳤던 최태원 SK그 한국전쟁 이후 1950~60년대 한국에 남은 것 를이쓰고 힘을 다해 노력해 성공하지 않 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가 선을 보였다. 완만한급물살이 경기장에서 는 키워드가 있다. 이건희 에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시절죽을 기업인 못할 도전정신으로 일이 없다.” 는 밑거름이 됐다. 포니 기”라고 말했다. 물살이 다. 하지만 몰아치고, 언제 개척과 무장 차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 였다. 이 시절 기업인들이 ‘하면 된다’는 정주영 현대 창업 회장은 자서전 이 하다. 그는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하는 룹 회장은 올해 ‘붕정만리(鵬程萬里)’를 들고나왔다. 구본무 은 폐허뿐이었다. 창업 시기는 조금씩 다르 는가. 무슨 일에든 절대 중도 포기하지 않고 는 90년 단종될 때까지 국내외에서 74만 대 벌어지는 조정은 리더가 뱃전에서 구령을 붙 들이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개척과 도전을 전자도 세계로 나아갔다. 삼성은 69년 전 장애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래프팅 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창조와 혁신, 동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화두로 ‘인재제일’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개척과 도전을 강조했던 이유 땅에 태어나서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것이야말로 기업이 사회에 봉사하면서 LG그룹 회장도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었다.강화를 올해 가장 자 지만 착실히 기업을 일궈나가던 재계 주역들 죽을 힘을 다해 노력을 쏟아붓는다면 이루지 가 팔리며 현대차가 ‘자동차 빅5’로 성장하 이면 팀원이 일사불란하게 노를 젓는 방식이 강조했던 이유다. 이와 함께 인재 육성에 정 자를 설립한 데 이어 74년에는 한국반도체 은 방식을 쓸 수는 없다는 것. 구 명예 50~60년대 전쟁 폐허 속에서 반 성장”을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 던졌다. 지난해 ‘파부침주(破釜沈舟)’ 다. 이와 함께 인재기업인 육성에 정성을 쏟았없다.” “열아홉 살 때 인천에서 막노동을 했다. 돈을 버는 길”이라는 신념을 평생 버리 주 눈에 띄는 단어는 글로벌·성장·상생 등이다.에게도 위기·변화를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 시절 못할 일이 는 밑거름이 됐다. 다. 하지만 급물살이 몰아치고, 언제 어디서 성을 쏟았다. 자본과 기술은 물론 쓸 만한 인 지분을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에도 진출했다. “리더가 한가로이 구령을 붙일 수도 차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무장전자도 빈대를 조평통 “적십자개성공단금강산 3개 회담 1~2월에 열자” 다. 자본과개척과 기술은 물론 쓸 만한 인재도 고스란히 건네줬다. 그 돈을 밑천으로 밥상 위에서 자는데 지 않았다. 선경직물을 세워 ‘닭표’ 인조 주로 언급했던 지난해와는 다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를 통해사뭇 배수진을 쳤던 최태원 SK그룹 들이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도전을 세계로 피해 나아갔다. 삼성은83년 69년 전여전 장애물이 모르는 래프팅에서 같 없다”며 재도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병철 회장은 도쿄선언을 통해튀어나올지 첨단 물며 일일이 지시할 여유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자신감을 화두로 엿볼 수 있다. 그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이 히 빈대가 들끓었다. 불을 켜고 살펴보 견으로 ‘해방 10주년 산업 박람회’에서 회장은 올해 ‘붕정만리(鵬程萬里)’를 강조했던 이유다. 이와 함께좌절하지 인재 육성에 정 50~60년대 전쟁 자를 설립한 데 이어 74년에는 한국반도체 은 방식을 쓸그로 수는 없다는 것. 구 명예회장은 폐허 속에서 ‘인재제일’ ‘포기하지 말자’ 하지만 않았다. 반도체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점을 향한다는 목표만 공유하면 각 던졌다. ‘파부침주(破釜沈舟)’ 만큼 올해지난해 한국 경제도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한번 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 부통령상을 받은 SK그룹 창업자 최종 성을 쏟았다. 자본과 기술은 물론 쓸 만한 인 지분을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에도 진출했다. “리더가 한가로이 구령을 붙일 수도 없고, 하 행동해야 들고나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새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은 한국전쟁으로 위 부터 6개월 만에 64kD램을 미국·일본에 이 위치에서 스스로 판단해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무장 를 통해 배수진을 쳤던 최태원 SK그룹경영 다. 시대별로 삼성·현대차·SK·LG그룹의 화두가 어떻게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은 한국전쟁으 쓰면 의심하지 않는다”는 성어를 즐겨 가 사람을 향해 툭툭 떨어지는게 아닌가. 건 회장 역시 ‘추진력 강한 저돌적인 사 북한은 1월 1일 신년 공동사설에 다시 열며 개성공업지구의 북남 경제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병철하지 회장은 통해 첨단데 성공했다. 물며 일일이 여유도 없다”며 “골인 지 안성규 기자 askme@joongang.co.kr 로운 도약’에 힘을 실었다.재도 올해구하기 가장 자어려웠던 기에 처했다. 서울에 진출했다가 사업기반을 LG 구인회 창업 회장은 “남이 않는83년어도쿄선언을 세 번째로 개발하는 최근지시할 공 황”이라고 강조했다. 변해왔는지를 계속 업가’라는 평을 받았다. ▶C3면에 로후 위기에 서울에 ‘인재제일’ 진출했다가 인용하게 된말자’ 연유다. 그는 타계할반도체 때까 제조에 빈대도 목적을 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 서 ‘남북하지만 대결 해소’를 촉구한 나 처했다. 협력협의사무소 동결을 해제할 것이 회장은 올해 알아봤다.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포기하지 좌절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로 점을 향한다는 목표만 공유하면 각자가 제 모두 잃은 것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대 것을 하라”는 개척정신으로 유명하다. 그는 개된 ‘삼성전자 40년사’에는 “6개월 안에 공 변화는 삼성에도 몰아쳤다. 이병철 주 눈에 띄는 단어는 글로벌·성장·상생 외모 차별 북한의 대남기구인 흘 뒤인 5일에도 ‘정부·정당·단체 연 다. 우리 측 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 들고나왔다. 구본무조국평화통일위 LG그룹 회장도 ‘새 이병철 삼성 창업구 회장은 한국전쟁으로 위 직원들이 이 회장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하는부터 6개월 만에 64kD램을 미국·일본에 이 위치에서 스스로 판단해 행동해야 하는2대 상회장에 취임 양조장을 위탁 경영한 것이야말로 기 장을 완공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를 받고 영 타계로 87년 말 그룹 등이다. 위기·변화를 주로 언급했던 지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류한 종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공 황”이라고 강조했다. 원회(이하 조평통)가 8일 남북 당국 당국 간의 진출했다가 무조건 들이 곧 자기 사업을 것이며 로운 도약’에 힘을 실었다. 올해 가장합성명’으로 자 기에남북 처했다. 서울에 사업기반을 LG시작할 구인회 창업 업이 회장은 “남이봉사하면서 하지 않는 어차별의 세 번째로 에게 수익금을 고스란히 건네줬다. 그 돈을 사회에 돈을 버는 길”이라 하 15도의 추위 속에서 경기도 기흥에 공장 희 회장은 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류는 19가지다. 외모 차별은 중 40년사’에는 “6개월 안에 공 간 공식 제안했다. 이와 적 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개성공업지구 경제협력협의사 모두 잃은 것이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대 북남 것을 하라”는 개척정신으로 그는않았다. 개된차별 ‘삼성전자 변화는봄삼성에도 몰아쳤다. 이병철 회장의 주회담 눈에개최를 띄는 단어는 글로벌·성장·상생 밑천으로 부산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 이회 는 신념을유명하다. 평생 버리지 선경직물을 을 건설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듬해 양산 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신 의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자신당국 사이의 회 무소에도 우리 측 관계자들을 파견 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 광범위한 차 함께 적십자회담을 재개하고 금강산 담화 요지=북남 구 양조장을 위탁 경영한 직원들이 이 회장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기 장을 완공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를 받고 영 타계로 87년 말 그룹 2대 회장에 취임한 이건 “해외에서 등이다. 위기·변화를 주로 언급했던 지 장이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한번 세워 ‘닭표’ 인조견으로 ‘해방 10주년 산업 에 들어간 삼성은 그로부터 10년 후 일본 도 언’을 했다. 그는 삼성을 감을 엿볼 수 있다.담을 그만큼 올해조속히 한국 경 별이다. 다른 차별은 이익집단이 차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과 개성공업 무조건 개최할 것을 공 하여 상주시킬 것이다. 에게 수익금을 고스란히 건네줬다.않는다”는 그 돈을 성어를 업이 사회에 봉사하면서 돈을 버는 길”이라 받은 하 SK그룹 15도의 추위 경기도 기흥에 공장시장 희1위에 회장은 93년 독일 쓰면 의심하지 즐겨 인용 박람회’에서 부통령상을 창업속에서 시바를 제치고 세계 D램 올랐다. 히프랑크푸르트에서 외면받는 ‘우물 안“마 개구리’로 당장 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제도2월 역동적으로 것으로 기대된 별않았다. 철폐를선경직물을 위해 싸운다. 하지만 ‘못생 대목이 나온다. 이듬해 봄 양산 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 선 지구 회담을 1월 말이나 상순 개 움직일 식 제의한다. 당국회담의 급과 장소,수 있었다.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단합 밑천으로 부산에서 재기할 이 회 는 신념을 평생 버리지 을 건설하는 하게 된 연유다. 그는 타계할 때까지 ‘사업보 자 최종건 회장 역시 ‘추진력 강한 저돌적인 75년 제2 창업을 선언한 최종현 SK 회장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로 진단했다 의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자신 사람들’의 대변 조직은에없다. 외모 성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조평통이 시일은 쌍방이 합의하여 결정할 수 쓰지 을 말고, 도모하며 협상으로 문제를 긴‘해방 다. 시대별로 삼성·현대차·SK·LG그룹 장이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한번대화와 세워 ‘닭표’ 인조견으로 10주년 산업 들어간 삼성은 그로부터 10년 후 경쟁의 일본 도시대라면 언’을 했다. 그는 삼성을 “해외에서는 여전 국·인재제일·합리추구’라는 경영철학을 실 사업가’라는 평을 받았다. “60년대가 설비 앞으로는 조, 당뇨, 선천적 불구, 암 말기 등의 감을대변인 엿볼 수담화를 있다. 그만큼 올해 제 한국 있을 경 것이다. 중단된 적십자회담과 풀어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 차별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이날 통해 이같이 의 경영 화두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 않는다”는 쓰면 의심하지 성어를 즐겨 인용 박람회’에서 부통령상을 받은 SK그룹 창업 시바를 제치고 세계 D램 시장 1위에 올랐다. 히 외면받는 ‘우물 안 개구리’로 당장 망해도 천했다. 그는 53년 제일제당, 54년 제일모직 경영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를 서슴지 않았다. “미꾸라지 무리 사 제도 역동적으로 움직일전했다. 것으로 기대된 마련이강한 절실하다. ▶ 20~21p 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 관광 회담, 그는 개성공업지 동하다. 우리의 대화 제안에는 아봤다. 하게 재개 된 연유다. ‘사업보 자 최종건 회장나아무 역시“경영은 ‘추진력 저돌적인 75년 제2 창업을 선언한 SK 회장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로 진단했다. 영양 실 다니느라 을타계할 잇따라때까지 설립했다. ‘제조업을 하는 것이 조정 경기가 아니라 급류 타기” 의 기업최종현 연수 시설인 ‘선경 연수원’을 세우기 기를 넣어야 긴장해 도망 다.통신에 시대별로 삼성·현대차·SK·LG그룹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1 구 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것 런 조건부도 없다. 남조선에 현 정권 국·인재제일·합리추구’라는 경영철학을 실 신념을 사업가’라는 “60년대가총수들 설비 경쟁의 시대라면 앞으로는 조, 당뇨, 일찌감 선천적 불구, 등의 쓴소리‘메기론’도 라에 공헌하는 길’이라는 실천에평을 옮 받았다. 70년대 이후 고도성장이 시작되면서 도 했다. 최 회장은 80년대 중반부터 들이암더말기 튼튼해진다”는 의 5일 경영정부·정당·단체 화두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제의한다. 월 연합성명으 을 회담 대표단은 새로 구 54년 이 들어선 이래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 / 월 5000원 천했다. 그는 53년 제일제당, 제일모직 경영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를 서슴지 않았다. “미꾸라지 무리 사이에 메 긴 것이다. 의 행보는 공격적으로 변했다. 정주영 회장 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경영 화두로 제시 이 같은 이 회장의 ‘위기경영’ 덕에 로 천명한 중대 제안을 적극 실현하 성할 수도 있으며 장소는 개성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보지 못한 것은 아봤다. 을 잇따라 설립했다. ‘제조업을 하는 것이회장은 나 “경영은 조정땅에 경기가은아니라 급류 타기” 의 기업 연수 시설인했다. ‘선경 연수원’을 세우기 기를 넣어야 긴장해지금의 도망 다니느라 미꾸라지 정주영 현대 창업 자서전 이 소양강댐(67년)·경부고속도로(70년)·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여 하루빨리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 하고 날짜는 말 또는길’이라는 2월 상순으 매우 유감스럽고70년대 개탄할이후 일이다. 우 라에1월 공헌하는 신념을 실천에 고도성장이 시작되면서 총수들 도 했다. 그는 최 회장은 더 튼튼해진다”는 ‘메기론’도 나왔다. 태어나서에서 이렇게 옮 회고했다. “열아홉 살 산조선소(73년)를 잇따라 완공했다. 이 80년대 외형이중반부터 커지면서일찌감 경영에도들이 변화가 불가피 고 북남 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길 로 하자. 긴 대화의 문을 열고 북남 관계 리는 현 남조선 당국이 임기 5년을 북 것이다. 행보는 공격적으로 정주영길을 회장찾고, 치찾아도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경영 화두로 제시 이 같은 이 회장의 위기 ‘위기경영’ 덕에 삼성은 때 인천에서 막노동을 했다.의 빈대를 피해 밥 무렵변했다. “길이 없으면 없으면 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88년 ‘21세기를 겪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을 열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입 를 개선하기 위한 현대 선의의 조치로서 남 대화 없이 헛되이 흘려 보내는 것 정주영 창업 회장은 자서전 이 땅에 은 소양강댐(67년)·경부고속도로(70년)·울 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상 위에서 자는데 여전히 빈대가 들끓었다.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고 여러 차례 향한 경영구상’을 발표했다. 이때 처음으로 2000년대 들어 위기에서 살아 남은 한 장을 밝힌다”며 3개 항을 발표했다. 폐쇄된 판문점 북남 적십자 통로를 을“열아홉 원치 않는다. 10p 태어나서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살 ▶관계기사 산조선소(73년)를 완공했다. 그는 이 밀어붙인 외형이끝에 커지면서 경영에도 변화가 불가피 불을 켜고 살펴보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천 잇따라 언급했다. 이런 정신으로 이 ‘자율경영’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그는 들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체질 변화 때 인천에서 막노동을 했다. 빈대를 피해 밥 무렵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88년 ‘21세기를 위기 겪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상 위에서 자는데 여전히 빈대가 들끓었다.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고 여러 차례 향한 경영구상’을 발표했다. 이때 처음으로 2000년대 들어 위기에서 살아 남은 한국 기업 불을 켜고 살펴보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천 언급했다. 이런 정신으로 밀어붙인 끝에 이 ‘자율경영’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그는 들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체질 변화가 필요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47년 현대토건사 설립 “ 자신의 실패는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60년대 ‘사업보국’ 90년대‘다 바꿔라’, 지금은 ‘5년 후 60년대 ‘사업보국’ 90년대 ‘다 바꿔라’, 지금은 ‘5년 후 먹을 것 찾아라’ 60년대 ‘사업보국’ 90년대‘다 바꿔라’, 지금은 ‘5년 후

북 “남북회담 무조건 개최” 또 제의


C2 28

제195호

2010년 1월 12월22일~1월 5일~12월 2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C3

2011년 1월 22일~1월 23일

2월 6일

▶C1면에서 이어짐

외형이 커지면서 경영에도 변화가 “경영은 조정 경기가 아니라 급류 타기” 70년대 이후 고도성장이 시작되면서 불가피 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총수들의 행보는 공격적으로 변했다. 88년 ‘21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을 발 정주영 회장은 소양강댐(67년)·경부 표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율경영’이 고속도로(70년)·울산조선소(73년) 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그는 “지금 를 잇따라 완공했다. 그는 이무렵 “길 까지의 경영이 조정 경기였다면 앞 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으로는 그랜드캐년 협곡에서 벌어지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고 여 는 보트 경기”라고 말했다. 물살이 완 러 차례 언급했다. 이런 정신으로 밀 만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조정은 리 어붙인 끝에 이뤄낸 또 하나의 역작 더가 뱃전에서 구령을 붙이면 팀원이 이 ‘포니 신화’였다. 74년 이탈리아 토 일사불란하게 노를 젓는 방식이다. 리노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의 첫 고 하지만 급물살이 몰아치고, 언제 어 유 이미지들이 모델인 포니가 다른 미래의 현 선을 보였다. 포니 디서 장애물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래 는 90년 단종될 때까지 국내외에서 74 프팅에서 같은 방식을 쓸 수는 없다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만 대가 팔리며 현대차가 ‘자동차 빅5’ 는 것. 구 명예회장은 “리더가 한가로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70년대 관한 어떤 유용 고도성장기 ‘하면 된다’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후 글로벌 경영 급물살 운 기술은 외환위기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요새는 최고 품질·신성장동력 강조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이 구령을 붙일 수도 없고, 하물며 일 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나아갔다. 삼성은 69 일이 지시할 여유도 없다”며 “골인 지 전자도 세계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년 전자를 설립한 데 이어 74년에는 점을 향한다는 목표만 공유하면 각자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지분을 되었 인수하며 반도체 가 제 위치에서 스스로 판단해 행동 한국반도체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산업에도 진출했다. 이병철 회장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는 것들은83년 종종도쿄선언을 아주 가능 통해 첨단 반도체 변화는 삼성에도 몰아쳤다. 이병철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뛰어들었다. 그로 회장의 타계로 87년 말 그룹 2대 회장 제조에 본격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전 64kD램을 미국·일 에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93년 독일 프 부터원한다면, 6개월 만에 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본에 이어우스꽝 세 번째로 개발하는 데 성 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 각오해야 한다. 물론최근 미래학 공했다. 공개된 ‘삼성전자 40년 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 선언’을 했다. 사’에는 “6개월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안에 공장을 완공하 그는 삼성을 “해외에서는 여전히 외면 라”는 이 회장의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지시를 받고 영하 15 받는 ‘우물 안 개구리’로 당장 망해도 도의 추위 속에서 경기도 기흥에 공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로 진단했다.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건설하는할 대목이 나온다. 이듬 영양 실조, 당뇨, 선천적 불구, 암 말기 actionable)장을 만들어내야 해 봄 양산에 들어간 삼성은 그로부 등의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미꾸 터 10년만들어 후 일본내도시바를 제치고 세 라지 무리 사이에 메기를 넣어야 긴장 은 “우리가 도구를 해 도망 다니느라 미꾸라지들이 더 튼 D램 시장 1위에 구가 우리를계만든다”는 것이 올랐다. 75년 제2 창업을 선언한 최종현 SK 튼해진다”는 ‘메기론’도 나왔다. 이 같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은 이 회장의 ‘위기경영’ 덕에 삼성은 회장은 “60년대가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설비 경쟁의 시대 라면 앞으로는 경영 경쟁의 시대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기업 연수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시설인 ‘선경 연수원’을 세우기도 했 위기 겪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다. 최 회장은 80년대 중반부터 일찌 2000년대 들어 위기에서 살아 남은 한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감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경영 화 국 기업들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체질 변화가 필요 해졌다. 해외 선두 두로 제시 했다.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닦아 놓은 길로 만 따라가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총수들의 입에서 글로벌, 비전, 미래 먹을거리 등이 자주 등장 하는 이유다. 95년 취임한 구본무 LG 회장은 ‘선 택과 집중’을 통해 30조원이던 매출 을 지난해 140조원으로 키웠다. 구 회 장의 뚝심을 보여주는 분야가 2차 전 지다. 구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2차 전지 사업은 2006년 2000억원의 적자 를 내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구 회장이 “여기에 우리의 미 래가 있다”고 독려한 끝에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GM· 포드 등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강 자로 떠올랐다. 그는 올 신년사에서 고전하는 LG전자를 의식한 듯 “지난 해는 한때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방심 하면 고객으로부터 바로 외면받게 된 다는 교훈을 얻은 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렵다고 현안에 만 신경을 쓴다면 더 이상 새로움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 며 “5년, 10년 후를 보고 씨앗을 뿌려 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환위기의 와중에 38세의 나이로 선친의 뒤를 이은 최태원 SK 회장 역 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 라”는 유훈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시 스템 경영을 강조한다. 2006년 사내 세미나에서 “우리가 고민하고 만들 어 온 SK의 문화는 시스템을 통한 자 율경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 힌다’는 파부침주를 언급했다. 퇴로 를 스스로 끊어 버리는 결사의 각오 를 뜻한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해 외사업의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는 장자 소요유 편에 나온 붕정 만리를 택했다. ‘붕새는 3000리의 물 을 치고, 그 기운을 타고 9만 리를 날 아오른다’는 고사성어다. SK가 치고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2000년 현대차그룹으로 독립한 정 몽구 회장은 글로벌 경영과 품질을 강 조한다. 그는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디자인센터를 여는 자리에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는 완전한 현지화를 통해서만 이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듬해에는 “생산과 품질 향상에는 만족이란 있 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친환경차 기술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90년대 위기경영으로 고삐를 죄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다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 달 초 4년 만에 내놓은 신년사에서 “지금 삼성을 대표 하는 대부분의 사업·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진다”며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제품이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부터 10년이 100년을 좌우하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으로 봤다.


C4 28

제195호

2010년 1월 12월22일~1월 5일~12월 2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22일~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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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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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1월 12월22일~1월 5일~12월 23일 6일 제195호 2011년

2010년 12월 5일~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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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2일~1월 23일

Column

미래 위한 미래 좋은위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세계 하와이대 미래학계의 미래학연구소의 대부로 불리는 짐 데이터(77)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미래학연구소의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짐 데이터(77) Y 교수가 독자를 한국 위해 사회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미래학’에 Y 독자를 관한 기고를 위해 ‘한국 시작합니다.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그는최초로 1967년‘미래학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강의’를 개설한 미국 인물입니다. 최초로 ‘미래학 77년에는 강의’를 ‘제3의 개설한 물결’로 인물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77년에는앨빈 ‘제3의 토플러와 물결’로 함께 유명한 ‘대안미래연구소(IAF)’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설립했으며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사무총장과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사무총장과 40여 년간 의장을 하와이대에서 지냈습니다. 미래학을 또 지난가르치며 40여 년간수많은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자를 미래학을 배출해가르치며 냈습니다.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AFP=본사 특약

AFP=본사 특약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고, 이러한 현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재의 있으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한국이란 어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며,상황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에서‘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한없다’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국가는 세계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농경사회에 경제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은것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서유럽과 또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공상으로 흐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를 따른 결과다. 를 따른 결과다.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고,되었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오늘날 동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시에데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한가능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는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역사적 앞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로 미래에 전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한국의 60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자들은 대안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미래학을 무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실천할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엇이얘‘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책임이 있다. 책임이 있다.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마지막 내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지만 것이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믿는미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래학은 정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방향(preferred 해왔다.future)으로 그 과정에서설계해 미래와나가는 미래학을 해왔다. 이해 그마셜 과정에서 미래와 이해 맥루한이 말한미래학을 이 명언은 기술의 마셜 변화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기본이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되는 것이 하기있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근본적인 것이 있 원인이라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세상엔 해서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재평가하고 다시것을 그려야 한다.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다는 알았다. 다는 것을는알았다. 모르지 뜻이다.좀이장난스러울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는 뜻이다. 우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미래의 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미래학자의 저 만 이것들을 주된 역할은 개인과 미래법칙’이라고 단체가 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이 리 앞에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이해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실현할마다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시해 아니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괴상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수있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름 지어봤다.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할 수사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다.미래 비록 ‘이러한 것이다’라고 미래 초기엔 안 는될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는 능력을 그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않기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그때 첫째는 현재전부는 존재하지 않기 인구의 때 회크기 회 ‘미래는 변화 요소의 아니다.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초기엔미래가 안 될올것같은 아이디어도 것같은 아이디어도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를예측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간적용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적용것이다.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거쳐 없다’는 문에미 연구의 될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 미 문화적 와 대상이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실천수는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foresight)할 대안적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래학이란 개개 ‘미래’에 대한정치적 연구가구조와 아니라결정, 개개 그리고 신념과 습관, 신념과 개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있다.개이런인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적용하면, ‘미래의 이미지’ 혹은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혹은 미래를 창조해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인이든 생 조직이든 내다보는 능력이 학문이다. 생 ‘미래에 ‘미래에미래를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미 대한 연구하는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는생각’을 데 중요한 역할을학문이다.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는 것’이 복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아주 대로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래 이미지란 것이 있는가 래 이미지란 하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수의전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갈 수 있다.면,미래에 대한환경의 고민이변화에 없는 계획과 사건이나 따라 매우 면,쉽게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략을미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정책은 될 수 쓸모없거나 심지어 바뀌는 것도 있다.해로운 것이 될 수 바뀌는 것도 있다.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래를미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도 있다. 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다시 특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나는 50년 가까이 정의 미래미래학을 이미지를가르치고 갖게 된 연구 원인은 정의 무엇이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공동기획 원인은 무엇이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영화 속 미래 드문이야기 이유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내일을 여유 없는 꿈꿀사회, 여유미래 없는영화는 사회, 미래 먼일 영화는 먼 일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제대로국내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SF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수밖에 SF 정적인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없다”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만들어진창의적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다.일본 올해 처음으로 일본 말한다. 나 미래를열린 다룬영화제에서는 영화가 거의 없다’고 나 미래를고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 말했다. 말했다.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애니메이션 시 한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사회에보다 이런 근본적인 영화에 대한 수요가 지적하는 없거 문제점을 사람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joonho@joongang.co.kr joonho@joongang.co.kr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어쩌다 나온 영화도 못 끌어 작으로, ‘2001 관심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작으로, 28 ‘2001 스페이스 ‘철인 28 아닐 나, 미래에 대한오딧세이’ 불안이 없기 때문은 나, 미래에 것 도 대한 불안이 때문은 것 꿈꿀 있다. 한국없기 사회가 그간아닐 미래를 도 있다. 여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공상과학(SF) 무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1/2호:망상의 ‘파프리카’ 등 11개국육박하고, 이다.거인’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이다. 휘발유 L당 때문이라는 2000원을 육박하고, 유가값이 없었기 설명이다. 과천국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37편의 관 명작 SF영화가 영화와 관 달하는 온난화 속도가상영됐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우리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제SF영상축제 사회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는지구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련된 각종게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아쉬운 ‘서울 불다바’를 게 이 땅이다. 북에서 현재의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가 과거나 사실에만 매달리다가보니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멸망담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점이단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무력충돌이 국내 영화는 단 외치고, 외치고, 서해에선 일어나는 나라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SF미래영화를 낳을일어나는 수 있는 나라 문화적 토대가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는다. 흐른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다. 한국만큼 다. 한국만큼 나 부족했다”고 미래에 대한말했다. 불안에 우리 시달리는 나 최근 사회가 부족했다”고 미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우리나라에도 ‘성 라도 드물다.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라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드물다.  래학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아닐까.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래학을 미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담은 역작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냥팔이 ‘내츄 소녀의 ‘예스터데이’ ‘내츄 2012 2012재림’과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미아리 마이점집을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래가찾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너리티 할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10년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듯, 자타칭 뒤,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흥행에 못했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리우드 SF영화는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20년 뒤흥행에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다. 그런 순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만들기를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왜 국내미래를 영화인들은 만들기를 꿈꾸지미래영화 않고 기성품 미래를미래를 소비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이유다. 사라져간다. 꺼릴까. 일단 현실적 SF영화는 꺼릴까. 제작 일단 현실적 이유다. 제작 다를 하려 든다면, 그런SF영화는 미래는 로또와 하려바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비가프 많이없다.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없다.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는 “몇 안 로그래머는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로그래머는 데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영화제에서 범 다해외 SF영화들과 같은 범 “제작자 그간유명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입장에서는 안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30년 역사의 아이비리그 뉴욕에서 온 학원

CCB School of New York CCB 뉴욕아카데미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학교로 진학시킨 체계적인 교재가 있는 30년 전통의 CCB 뉴욕아카데미에서 저학년부터 자녀들의 실력을 길러 아이비리그로 보내십시요.


C8 28

제195호

2010년 1월 12월22일~1월 5일~12월 2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22일~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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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 주일예배 : 오전 1 1시 ◈ 써리한남 2층 ◈ 김한국 담임목사

T e l : ( 6 0 4 ) 8 0 2 - 9 7 3 4 , ( 6 0 4 ) 5 8 1 - 1 4 1 9

연락처 604-813-1611 www.GraceGrace.ca

Eastburn Community Centre 7435 Edmonds Street Burnaby, BC

벤쿠버한인감리교회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카나다 광림교회 Tel: 604-951-1414 Fax: 604-951-1404 담임목사:김태원

가나안교회 .... 가스펠교회 .... 갈릴리교회 .... 갈보리장로교회 .... 겨자씨교회 .... 구세군벤쿠버교회 .... 광림교회 .... 광장교회 .... 그레이스한인교회 .... 그레이스침례교회 .... 길벗교회치유센터 .... 기쁨의교회 .... 노스사이드교회 .... 다솜교회 .... 두란노교회 .... 두레교회 .... 랭리만유장로교회 .... 랭리소망의교회 .... 랭리한인장로교회 .... 로고스교회 .... 로즈메리교회 .... 메이플리지장로교회 .... 명성교회 .... 목양교회 .... 믿음교회 .... 바로그교회 .... 백석교회 .... 밴쿠버감리교회 .... 밴쿠버꿈이있는교회 .... 밴쿠버두레교회 .... 밴쿠버모자익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새문안교회 ....

6045882046 7788888103 6049130691 6048034004 7786868733 6048052354 6049511414 7788812196 6045875230 6045825506 6045816754 6048076458 6047798947 6042613254 6045700403 7788678739 6045335385 6048881268 7788660281 7788981588 6047159855 6049920691 6044337370 6045289922 6045944033 6044689317 7788610191 6049165105 6045390228 7788678739 7788985142 6045845780 6048428708

밴쿠버새생명교회 .... 밴쿠버성산교회 .... 밴쿠버소망교회 .... 밴쿠버순복음교회 .... 밴쿠버시온성교회 .... 밴쿠버영광교회 .... 밴쿠버영락교회 .... 밴쿠버영화교회 .... 밴쿠버예닮교회 .... 밴쿠버예수사랑교회 .... 밴쿠버온누리교회 .... 밴쿠버우리교회 .... 밴쿠버제일장로교회 .... 밴쿠버주바라기교회 .... 밴쿠버중앙장로교회 .... 밴쿠버지구촌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큰빛교회 .... 밴쿠버안식일교회 .... 밴쿠버한인감리교회 .... 밴쿠버한인연합교회 .... 빅토리아한인교회 .... 삼성교회 .... 생명의샘교회 .... 생명의소리교회 .... 서민교회 .... 써리한인장로교회 .... 숭실장로교회 .... 아름다운꿈의교회 .... 아보츠포드장로교회 .... 열린교회 .... 열린문교회 .... 이십일세기소망교회 ....

6045840191 6048621559 6044375469 6042980074 6044540691 6043242550 7782419191 6047822174 6044379017 7788997508 6049313749 6047612152 6047610492 6047224027 6045839933 6045883277 6045845870 6049808644 7788673004 6045402060 6042557002 2504776658 6042633003 7788937916 6045346045 6042633003 6045814911 6045820864 6047193913 6045047970 7788995248 6049414611 6042709021

제일루터교회 좋은침례교회 주의사랑교회 주님의제자교회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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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4216211 6049241006 6042640191 6049361662 6045826911

캐나다장대현교회 .... 코퀴틀람한인교회 .... 푸른초장교회 .... 한인기독교회협의회 .... 헤브론교회 ....

6043748120 6044681230 6047193913 6047675029 6046191590

담임목사 : 구중성

T e l 6 0 4 - 5 4 0 - 2 0 6 0 예/배/안/내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수요예배: 8:00pm(매주 수요일) ★경배찬양: 8:00pm(매주 금요일) ★새벽기도: 6:00am(월~금요일)

15678-106A Ave., Surrey, B.C. V4N 1K4 www.kwanglim.ca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월 22일~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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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1월 12월22일~1월 5일~12월 2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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