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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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날씨 마른 물고기처럼 -나희덕(1966~) 어둠 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지만

오늘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최고 10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는 다 마른 샘 바닥에 누운 물고기처럼* 힘겹게 파닥이고 있었다, 나는 대체로 흐림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몸을 비비는 것처럼

최저 5

너를 적시기 위해 자꾸만 침을 뱉었다 네 비늘이 어둠 속에서 잠시 빛났다

금요일

그러나 내 두려움을 네가 알았을 리 없다

9/6

조금씩 밝아오는 것이, 빛이 물처럼 흘러들어 어둠을 적셔버리는 것이 두려웠던 나는 자꾸만 침을 뱉었다, 네 시든 비늘 위에.

------------------------------아주 오랜 뒤에 나는 낡은 밥상 위에 놓인 마른 황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순간 이미 사랑은

어들을 보았다

일어난 것. 사랑의 속성에는 ‘아니 될’ ‘아니 할’ 사

황어를 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나는 너를 한눈에 알

랑이라는 이해 불가의 어떤 윤리가 내재해 있는

아보았다

9/6

걸까. 두려움과 떨림이 그 반응인 것을 보면. 『장 자』에서 빌려왔다는 *표시의 시인의 주를 여기

황어는 겨울밤 남대천 상류 얼음 속에서 잡은 것

에 다시 옮기는 것이 모자란 나의 감상보다 이익

이라 한다

크고 높으리라. ―샘의 물이 다 마르면 고기들은

그러나 지느러미는 꺾이고 빛나던 눈도 비늘도 시

땅 위에 함께 남게 된다. 그들은 서로 습기를 공

들어버렸다

토요일

일요일 8/5

급하기 위해 침을 뱉어주고 거품을 내어 서로를 적셔준다. 하지만 이것은 강이나 호수에 있을 때

낡은 밥상 위에서 겨울 햇살을 받고 있는 마른 황

서로를 잊어버리는 것만 못하다.

어들은 말이 없다

<이진명·시인>

월요일 8/5





A4 전면광고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



코스피 2110.46(+23.79)

 달러 값(원) 1116.0 (-2.1)

 코스닥 524.71 (+1.75)

www.joongang.ca

2011년 1월 1월 27일 제14315호 40판 2011년 27일목요일 목요일 A6 E1

 금리(국고채 3년물) 3.87%(-0.03)

국가 재정통계 전면 개편  10년 끈 논쟁 새 국면으로

LH 빚 109조, 수공 3조 나랏빚에 안 넣는다

145개 공기업 빚은 포함 공무원·군인연금은 빠져 “국제기준에 맞는데 한국만 부풀릴 일 없다” 원가보상률=판매액을 생산원가로 나눈 값. 원가 보상률이 낮다는 것은 원가 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으 로 판매했다는 의미로 그만 큼 공공성이 강하다는 뜻.

MB도 감동한 4인의 스몰 자이언츠

>>E2,

E3면

SK건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80억 달러 수주 가스처리시설 공사 따내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대어를 낚았다.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고 80억 달러 (약 8조9000억원)로 추정되는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건설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 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 사인 아람코는 25일(현지시간) 홈페 이지(www.saudiaramco.com)를 통 해 와시트(Wasit) 가스전 건설 시공 업체로 이들 두 회사를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 아 동부 페르시아만 해안의 와시트 에 천연가스를 판매용 가스로 처리 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 모두 4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는데 SK건설 이 3개, 삼성엔지니어링이 1개 패키 지를 맡는다. SK건설은 가스처리시 설, 유황 회수 및 동력시설, 액화천연 가스(LNG) 분류시설을 짓고 삼성엔 지니어링은 열병합발전시설 공사를

한다. 바다 밑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뽑아낸 하루 25억 입방피트의 천연 액화가스를 처리해 17억5000만 입방 피트의 LPG 등 상품성 있는 가스를 생산하는 것이다. 유황 회수 및 동력 시설은 천연액화가스 속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열병합발전시설은 이들 시 설에 필요한 전력을 제공한다. 설계 에서 시공까지 도맡아 하는 턴키다. 아람코는 정확한 수주금액에 대해 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로이터 등 외신들은 60억~80억 달러에 이를 것 으로 추정했다. SK건설과 삼성엔지 니어링 측은 “아직 발주처에서 정식 통보를 받지 못해 수주 여부를 확인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 회 황혜진 사우디아라비아 담당은 “공사비 협상이 끝나지 않아 아직 정 식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발주처에서 밝힌 만큼 사실상 수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유럽·일본 등 선진국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국내 업체들 이 전체 패키지를 모두 따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 에서 사상 최고인 715억 달러를 수 주한 데 이어 올해 목표치인 800억 달러 수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 망된다. 올 들어 25일까지 해외수주 금액은 11억8000만 달러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말 많고 탈 많았던 국가 재정통계가 확 바뀐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지루하게 이어졌던 국가부 채 논쟁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 세연구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열어 재정통계 개 편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뒤늦게지만 국제기준을 받아들여 정부의 범위를 더 넓게 잡았다. 사실상 정부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을 정부 범위에 대거 집어넣었다. 내년부터 비영리 공공기관 145 개와 민간기금 20개도 ‘정부’가 된다. 이들이 쓰 는 돈도 재정지출에 속하게 되며, 이들이 짊어진 빚도 국가부채에 새로 포함된다는 의미다. 이는 본지가 2006년 4월 ‘대한민국 정부는 큰 정부? 작은 정부?’ 탐사기획에서 지적한 것과 비 슷하다. 당시 본지는 정부가 재정통계로 잡고 있 는 중앙·지방정부에 산하 공공기관 중에 316개를 추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재정규모 와 나랏빚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작은 정부’라고 주장했던 노무현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정부는 이번에 원가보상률을 잣대로 정부에 포함시킬 공공기관을 골랐다. 회계기준이 현금 주의에서 발생주의로 바뀜에 따라 미지급금과

선수금·예수금 등도 새로 부채에 들어온다. 그러나 빚 많은 LH·수자원공사를 포함해 공 기업 21개는 모두 원가보상률이 50%를 넘는다 는 이유로 ‘정부’에서 벗어났다. LH는 보금자리 주택을 짓느라, 수자원공사는 4대 강 살리기 사 업 탓에 재정건전성이 나빠졌다. 2009년 말 LH 의 부채 총액은 109조원, 수공은 3조원이다. 자 산은 각각 130조원, 13조원으로 더 많다지만 국 책사업을 하느라 빚이 늘어난 건 변함없는 사실 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들 기관을 “크게 밑지고 장사하는 비영리 공공기관은 아니다”라고 본 것 이다. 이에 대해 김유찬 홍익대 교수(경실련 재 정세제위원장)는 “공기업 부채의 대부분이 빠졌 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실상 대부분의 공기업은 정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 다”며 “대표적인 게 LH이며 여기에 쌓여 있는 막대한 빚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통계로서 현실 반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통계에는 있었지만 이번에 빠지는 것도 있다. 정부 안의 각종 기금과 회계 간의 내부거 래는 국제기준에 따라 모두 제외된다. 연금이 보 유한 국채도 국가부채에서 빠진다. 국채는 정부

빚이 분명하지만 결국 정부의 일부인 연금이 들 고 있으니 이중으로 계산하지 말자는 취지다. 국 민연금의 국채 보유분은 100조원 수준이다. 국가부채 때마다 논란이 있었지만 끝내 포함 시키지 않은 항목도 여럿이다. 공무원연금과 군 인연금이 나중에 내줘야 하는 돈을 준비하기 위 한 충당부채는 빠졌다. 보증채무도, 통안증권 등 한국은행의 부채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런 항 목을 빼는 게 국제기준에 맞고, 남들이 안 하는 데 굳이 한국만 중뿔나게 나서 국가부채를 부풀 릴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우리 공기업들은 정부 사업을 대행하거나 가격통 제를 받는 등 특수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렇다고 이들 기업의 부채를 모두 국가부채로 잡 는 것도 합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뭘 넣고 뭘 빼는가에 초점을 맞출 경우 소모적인 논란만 이어질 것”이라며 “그보다는 공기업 부채 중 어떤 부분이 정부와 관련된 것인지 명확히 하 는 구분 회계를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 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서경호·조민근 기자 praxis@joongang.co.kr


A7 5

종합 종합

1월 1월 27일27일 목요일목요일 2011년 2011년

천안함연평도 사과, 6자회담 전제조건 아니다 정부 당국자, 스타인버그와 조율 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천안함·연평 도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6자회담 재개의 직접적 전제조건은 아니 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방한한 제임스 스타인버그(James Steinberg) 미 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동 결과를 브리 핑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재개와 직접 관련된 조건은 북한이 비핵화의 진 정성을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는 한·미가 남북관계 개선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분리해 다루겠다는 것 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그동안 북한에 요구해 온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다뤄 지게 됐다.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북· 미 대화와 6자회담 재개는 북한이 정부가 제안한 비핵화 회담에 나와 진전된 입장을 보일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이에 대해 “지난 19일 미·중 정상이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북 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에 동의한 데 따 라 한·미의 입장이 이날 조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 그램(UEP)과 미사일 개발을 우려하면서

“비핵화 진정성이 6자 조건” 미중 정상회담 뒤 입장 선회 김성환 만난 스타인버그 “한·미 공조는 찰떡 같다” 대북 대화 재개를 원하는 미국과 대화 재 개에 명분이 필요한 한국이 ‘남북대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 확인’이라는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 해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를 받아내지 못

한 가운데 미국 등 주변의 요구에 따라 대 화 노선으로 선회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이날 북 한의 UEP 문제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서 대응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중국 등 관 련국들을 상대로 협의에 착수하기로 의견 을 모았다. 한변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이명 박 대통령과 김성환 장관이 북한의 도발 과 핵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강력한 리 더십에 감사한다”며 “한미 공조는 찰떡 (sticky rice cake)과 같다”고 말했다. 김 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동 뒤 기자들 과 만나서다. 정부 당국자는 “김 장관이 스타인버그 부장관과의 회동에서 ‘한국에선 상호 공 조가 원만할 때 찰떡 관계란 표현을 쓴다’ 고 얘기하자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현재 한·미 관계의 밀도에 적합한 표현이라고 생 각해 즉석에서 얘기한 듯하다”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stoncold@joonagng.co.kr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이 26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외교국방통일부, 동시 다발 대북 메시지

“북, 추가 도발 방지 확약해야” 김관진, 김영춘에게 전통문 <북한 인민무력부장>

군사회담 의제 사실상 수정 내달 11일 실무회담 제의 국방부는 26일 김관진 장관 명의로 북측 김영 춘 인민무력부장에게 전통문을 보내 남북 고 위급 군사회담 실무회담을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지난 20일 북한의 군사 고위급 회담 개최 제안에 대한 답신이다. 국방부는 전통문 에서 “실무회담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 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 급 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회담”이라고 못 박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예비회담 단계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의 뜻을 보 이지 않으면 본회담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 의 표현이자 사실상의 수정 제의”라며 “북의 위장 평화 공세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뜻”이라 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 변화의 계기로 주목받은 남북

군사 고위급 회담이 실무회담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거듭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북 한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8시간 만에 남 북 고위 군사회담을 제안했다. “천안함 사건 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조선 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자”는 내용 이었다. ‘천안함’ ‘연평도’란 단어를 썼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것 과는 거리가 멀다. 북측은 ‘연평도 포격전’이라고 했다. 우리 가 먼저 도발했고 북한은 대응했을 뿐이란 논 리다. 회담에서 북한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에둘러 연평도 사건을 넘어가려 할 수는 있다. 문제는 천안함 이다. 천안함 폭침을 ‘남조선의 날조극’이라고 주장해 온 북한은, 특히 지난해 8월 김정일 국 방위원장 방중 당시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국가주석을 만나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정 면 부인했다. 북한의 군사 당국자들이 천안함 폭침을 사과할 가능성은 아주 작다는 얘기다. 김수정 기자 sujeong@joongang.co.kr

통일부 “비핵화 남북회담 열자” 촉구 북 조건 내세운 주장 경계해야 정부는 26일 북한에 남북 비핵화 회담을 받아 들이라고 촉구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관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 포기 의사가 확인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 문제에 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힐 수 있 는 남북 당국 간 회동 제안을 북한 당국이 받 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0일 대변인 논평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 비핵화 의 진정성 확인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20일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를 논의할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 의해 왔지만 비핵화 회담에 대해선 이날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가 이날 대변인 논평 형식으로 비핵화 회담 수용을 촉구한 것은 대화의 주도권을 잡 으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 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이어진 북

한의 대화 공세에 대해 “대전제는 비핵화”라 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달한 의미가 있다. 당국자들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해 왔다. 만약 북한이 반 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북한의 비핵 화에 대한 입장을 나타내는 셈이다. 북한 반응=북한은 26일 한반도에서 대 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방적인 전 제조건을 내세우거나 여러 대화의 순서를 인 위적으로 정하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여러 갈래의 대화들 이 그에 합당한 의제를 취급하도록 하며 공통 점은 찾고 차이점은 뒤로 미루는 원칙에서 얽 힌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는 것이 진정 한 대화 자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6 자회담에 앞서 천안함 사건 및 연평도 포격 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고, 비핵화를 위한 남북 회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43판 제14315호


기자

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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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 A8 종합 오바마 “북, 핵무기 포기하라” 작년 이어 또 압박 종합

미 의회서 국정 연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의회 국정 연설에서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 명하며 한국과 관련된 두 가지 현안 에 대해 언급했다. 북한 핵과 한·미

“일자리 7만 개 늘릴 수 있는 한·미 FTA 빨리 통과를” 자유무역협정(FTA)이 대상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미 국은 동맹국 한국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핵무기 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강 조해 온 한·미 동맹 의지를 재차 확 인하면서 북핵 폐기에 대한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오바마의 북핵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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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요구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이 같 은 언급은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제 재 조치를 설명한 데 이어 나왔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우리 는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를 최소 7 만 개 늘릴 수 있는 무역협정을 한 국과 매듭지었다”며 “이 협정은 민 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노사 양측으 로부터도 전례 없는 지지를 얻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의회 가 최대한 빨리 이를 통과시켜 줄 것 을 요청한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 에 취임하기 전 ‘무역협정을 이행 하겠지만 미국 근로자들과의 약속 을 지키고 미국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협정에만 서명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한국과 무역 협정을 매듭지은 게 바로 이러한 공 약을 이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j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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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건보법 수정 검토  매케인 기립박수

혁신, 교육, 인프라 확대를 꼽았다. 오바마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 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정치운명 걸었다” 하원을 장악한 데 대해 오바마는 “오늘 우리가 직면한 현 서 공화당이 협력하지 어떤 법안 실은 민주당-공화당 간26일 대권“무상급식 경쟁 “양당이 오세훈( 주민투표에 정치 않으면 운 얼굴) 서울시장이 도 “정치 통과될운명이 수 없게 됐다”며 “이는 책 이 아니라 나라말했다. 밖 경쟁자들과 명을 걸었다”고 그는 이날 일 기자의 시장 임을 서로 나눠 갖고 함께 일하라는 자리와 발전을 위한 경쟁”이 직 사퇴를산업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시장직을 국민의위한 요구”라고 말했다. 그는 초당 라며 “당파적 차이를 떠나 다른 나 건다고 얘기하는 것은 주민투표를 좌절시키기 민주당의 협력을 위해 향후 5년간 지 라들보다 앞선 경쟁력을 위한것이적적절치 공세에 말려드는 것이므로 갖기 언급하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정부 “주민 예산을걸릴 동결하고 건강보험 개혁법 공통의 위해 협력하자”고 42만 명이목표를 주민투표 발의 서명을 하려면출 2~3개월 것으로 보여 주민 투 안의 건설적인 수정도 검토하겠다고 호소했다. 표는 6월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금 미국은 높은 실업률과 재정 밝혔다. 야당인 공화당이 요구해왔던 김문수 원조있다. 위장취업자 적자에 나는 시달리고 스푸트니크 걸 수용한 것이다. 또 “민주·공화를 충격 때얼굴 소련에 당했듯이 ‘G2’로 김문수( ) 경기도지사는 26일 무상급식을 둘러싼 서울 막론하고 선심 성 예산이 포함된 불리며 성큼성큼 쫓아오는 중국에 시의회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갈등에 대해 “경기도도 갈등법안이 올라오 면 나는 거부권을 뒤처질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팽배 이 있었지만 도의회를 부정하면 도정을 할 수 없다”고 말했행사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러자 하다. 오바마는 이런 상황에서 초 초청 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강연에서 이 같2008년 대선 당 시 오바마의 경쟁자였던 매케인 당파적 단합과 촉구한 것 1970년 이 밝힌 뒤 “나는재무장을 원조 위장취업자로 전태일씨가 분신하자존바로 재 (John McCain) 상원의원은 자리 이다. 단 보조, 미싱 시다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고 투사 시절 경험담을 소개 에서 벌떡 박수를 치며‘수 환 오바마는 미국광주교도소에서 사회를 앞으로 나 했다. 그는 “87년 주사파들이 나를일어나 의식화하려 했지만 영했다. 아가게 할 가지 핵심적인 투자로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령론’은 못세 믿겠다고 해서 포섭이 안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1면 오바마에서 이어집니다 브리핑

유시민, 국민참여당 당 대표 출마 선언 유시민(얼굴) 참여정책연구원장이 26일 국민참여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는 3월 12일에 열린다. 유 원장은 이 날 참여당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의회권력과 정권 교체를 실현할 준비를 확실히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정권 교체를 이루어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 는 것만이 우리 당이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제14315호 43판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섞여 앉은 민주공화 의원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미 하원 회의장에 모인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당별로 앉던 전통을 깨고 섞여 앉아있 다. 애리조나 총격사건을 계기로 대립의 정치문화를 반성하자는 이 운동에 90여 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공화당

무소속

비의원 참석자다. [출처=뉴욕 타임스]

‘코리아’ 7번 언급  “한국선 교사가 국가 건설자” <nation builder>

오바마 국정연설 이모저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1년 국정 연설에 그의 단골 메뉴인 ‘한국의 모범 사례’가 또 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인터넷 인 프라를 예로 들며 미국의 분발을 촉 구했다. 그는 “한국에선 교사가 국 가 건설자(nation builder)로 불린 다”며 “미국도 교육자들을 이 같은 수준으로 존경해야 할 때”라고 말했 다. 또 “한국 가정은 우리보다 나은 인터넷 접근성을 갖고 있다”며 인터 넷 인프라 구축의 모범사례로 한국 을 들었다. 오바마는 연설에서 ‘코리아’를 7 차례 언급했다. 모범사례에서 2차

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언 급하며 2차례, 북핵문제에서 각각 ‘한반도’ ‘한국’ ‘북한’을 언급했다.

“민주·공화 화합 데이트”

케리매케인, 펠로시바틀릿 90여 명 짝지어 섞여 앉아 “마루 닦던 베이너, 의장 돼” 오바마 아메리칸 드림 칭찬 1시간2분에 걸쳐 국정연설을 하 는 동안 모두 70여 차례의 기립박수 가 나왔다. 오바마는 미국이 현재 전

반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며 ‘이기는 미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바마가 연설하는 동안 상당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상대당 의 원들과 나란히 섞여 앉았다. 전통적 으로 하원 본회의장에서 미 대통령 이 국정연설을 할 때 의원들은 당별 로 나뉘어 앉는다. 하지만 애리조나 총격사건을 계기로 의회 내 극단적인 정치대립 분위기를 반성하자며 자리 를 섞어 앉자는 운동이 의원들 사이 에서 확산돼 열매를 맺은 것이다. 공 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민주당 의 존 케리, 톰 유달 상원의원과 나란 히 앉았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라스코 바틀릿 의원과 자리를 함께 했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은 “양당 의원들이 마음 에 맞는 상대당 의원과 앉기 위해 ‘짝 짓기’를 했다”며 “국정연설장이 데이 트의 밤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연설 말미에 오바마가 ‘아메리칸 드림’을 언급하면서 “아버지가 일하 는 신시내티의 바에서 바닥을 닦던 사람이 위대한 나라의 하원의장이 됐다”고 하자 주인공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하원 본회의장엔 애리 조나 총격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개 브리얼 기퍼즈 의원을 위해 의석 하 나를 비워뒀다. 의원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줄이 들어간 흰 리본을 달았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12 ‘류링허우’대거 약진 국제

국제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무바라크 퇴진” <이집트 대통령>

<六零後·육영후·1960년 이후 출생자>

수만 명 유혈 시위

중국 군부 세대교체 시진핑 시대 앞두고 젊은 피 수혈 중국 인민해방군 수뇌부에 ‘류링허우(六零 後·육영후·1960년 이후 출생자들)’가 진출 하면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홍콩 봉황위성TV는 25일 “지난해 말부 터 실시된 군 수뇌부 인사의 특징은 젊은 세대의 약진”이라며 “이번에 교체된 20명 의 수뇌부 가운데 4명이 60년대 출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민해방군의 류링허우는 90년 시작된 군 현대화 작업의 수혜를 입고 성장한 세

51세 류궈즈, 참모본부 요직에 39세 왕창허는 경찰부대 맡아

류궈즈 소장

왕창허 소장

대로 해·공군의 스텔스 신병기 개발과 배 치 전략을 현장에서 지휘한 군 수뇌부의 ‘젊은 피’다. 이들은 중국의 폭발적인 경 제 성장을 업고 인민해방군 과학화와 전 력 증강을 이뤘다는 자부심이 높은 세대 다. 홍콩의 군사 소식통은 “시진핑(習近平· 습근평) 국가 부주석을 보필하기 위해 한 발 앞서 젊은 세대로 군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뇌부 인사는 인민해방군 최고 의 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직속 기구 인 ‘4총부’(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 총장비부)와 국방부 산하 대군구(大軍區) 급에서 이뤄졌다. 눈에 띄는 인사는 총장비부 부부장에

제14315호 43판

카이로 등서 동시다발  4명 사망

발탁된 류궈즈(劉國治·51) 소장이다. 홍콩 언론계에선 참모본부인 4총부의 고위직에 50대 초반 장성이 임명된 것은 연공과 서 열을 중시하는 인민해방군의 인사 관행상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60 년생인 류 소장은 칭화(淸華)대 박사 출신 의 엔지니어로 최근까지 총장비부 산하 부 대에서 사령관을 맡았다. 또 72년생 왕창허(王長河·39) 소장이 무 장경찰부대 부정치위원에 임명됐고 61년생 우궈화(吳國華·50) 소장은 제2포병 부사령 관으로 발탁됐다. 베이징군구 참모장으로 임명된 왕닝(王寧·51) 소장도 60년생이다. 이전엔 4총부나 대군구급에서 60년대생은 없었다. 이번 인사에선 4총부와 야전사령부인 7 대군구 간, 그리고 육·해·공군 간 ‘크로스 오버(교류)’도 눈에 띈다. 승진과 함께 10여 명의 장성이 전 부대를 떠나 새로운 영역으 로 자리를 옮겼다. 육·해·공 합동작전이 많 아지는 현대전의 특성에 맞게 전후방과 병 종을 아우르는 작전과 지휘 능력을 배양하 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화혁명 당시 비참하게 세상을 떠 났던 류사오치(劉少奇·유소기) 전 국가주석 의 아들인 류위안(劉源) 군사과학원 정치위 원이 이달 초 총후근부 정치위원으로 자리 를 옮겼다. 내년 가을 대규모 인사 교체를 앞 둔 중앙군사위 입성을 예약한 것이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narrative@joongang.co.kr

류링허우(六零後)=1960년 이후 출 생자 집단을 일컫는 말. 40~50대 초반을 이루는 류링허우는 중국 의 차차기 정권의 주축 세대다. 중국의 권 력층에선 6세대로 불린다. ‘리틀 후진타오 (胡錦濤·호금도)’로 불려온 후춘화(胡春 華·47) 네이멍구 자치구 당서기와 쑨정차 이(孫政才·47) 지린(吉林)성 당서기가 류 링허우 세대의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A9

찢어지는 무바라크 초상화 이집트 카이로에서 25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 통령의 초상화를 훼손하고 있다. 이날 이집트 전역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3명과 경찰 1명이 숨졌다.

[카이로 AP= 연합뉴스]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83) 이 집트 대통령이 집권 30년래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25일(현지시간) 이집트 대 도시에서 수만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로 네 명이 숨 지는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시위대는 “무 바라크 퇴진”을 외쳤다. 군중이 수도 카이 로 도심을 장악하는 대규모 시위는 무바라 크 집권 중 처음 벌어진 일이다. 이날 시위는 카이로·수에즈·알렉산드리 아 등 대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 다. 시민들이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준비한 것이었 다. 시위대는 이날을 ‘저항의 날’로 선포했 다. 카이로에서는 시민들이 중심부의 타히 르 광장을 차지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 대포·곤봉으로 진압을 시도했고, 시위대는 투석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 이 돌에 맞아 숨졌다. AFP통신은 경찰과 시위대 양측에서 피를 흘리는 부상자가 속 출했다고 보도했다. 서북부 도시 수에즈에서는 시민 두 명이 사망했다. 이집트 관리는 “호흡기 질환을 앓 고 있던 시위자가 최루가스로 호흡 곤란을 일으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시위 중 날아온 돌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공군 장성 출신인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 통령이었던 1981년 무함마드 안와르 엘 사다 트(Muhammad Anwar el-Sādāt) 대통령이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의해 암살되자 권력을 승계했다. 그 뒤 비상계엄 상태를 유지한 채 대선에서 잇따라 승리해 정권을 이어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시위 발 생 직후 “(시위대와 정부) 양쪽 모두에게 자 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정 부가 국민의 요구와 이해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은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될 경우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반미주의가 확산하고 이슬 람권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을 미 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A10 종합 14 50조엔 빚 내 연금 적자 메워  ‘복지 수렁’ 빠진 일본 종합

1월 27일 목요일 2011년2011년 1월 27일 목요일 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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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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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상급식 세몰이  ‘복지 정쟁’ 빠진 한국

‘박근혜 앱’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소통 홈피, 모바일에 맞게 개편

초고령화사회 일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지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2014년 50조 엔(약 680조원) 이상의 새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과도한 복지비용이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2009년도 일본의 연간 공적연금 지급 총액이 50조3000억 엔 (약 68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8%, 10년 전에 비해서는 30% 증가한 것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어선 액수다. 공적연금 총액은 국민 전원이 가입한 기초연금과 회사원의 후생연금, 공무원의 공제연금, 기타 복지연금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미국의 GDP 대비 연금지급 총액은 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7.2%다.

단카이(團塊) 세대=일본에서 전후 베이비붐 시대(1947~49 년)에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 킨다.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그 규모는 700만 명에 이른다. 전후 경제 성장을 주도하면서 재산을 모으고 연 금을 확보한 연령층이다. 이들이 2007 년 일제히 정년퇴직을 맞으면서 ‘2007 년 문제’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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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액, GDP 10% 넘어선 일본 연금 내는 젊은이 1.8명이 지난해 일본의 연금 수급자는 3703만 명으로 3.1% 증가했지만 연금 가입자 는 6874만 명으로 오히려 0.9% 줄었 다. 연금 납부자 1.8명이 연금 수급자 1 명을 부양하는 꼴이다. <그래픽 참조> 더구나 일본의 베이비붐(1947∼ 49년) 세대인 단카이(團塊) 세대 약 700만 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 금을 받게 된다. 후생노동성 추계에 따르면 2015년 연금 지급액은 59조 엔, 2025년에는 65조 엔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일 정부는 연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초연금에 대한 세금 투입 비 율을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높였으 나 급속한 고령화로 수급자 수가 늘 어나는 반면 가입자 수가 감소하면 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연금을 지탱하는 회사원들의 급여가 오르지 않아 연금 납부가 늘지 않는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국민 연금 미납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보험료를 내지 않는 이유는 실업 혹 은 비정규직으로 전락해 수입이 불 안정해져서다. 또 몇 년 전 옛 사회보 험청이 국민연금기록을 유실하는 사 태가 발생하는 등 정부에 대한 불신 도 확산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요사노 가오루(與 謝野馨) 경제재정상은 최근 정부의 신성장전략실현회의에서 “인생 90 이 라는 전제로 정년 연장을 검토하고 있 는 마당에 연금 지급 연령을 연장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며 현행 65세인 공적연금 지급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비 증가는 일본의 재정위기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26일 마이니치(每日)신 문에 따르면 2014년 일본의 일반회계 예산 총액이 처음으로 100조 엔(약 136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문 은 일본 재무성이 국회에 제출한 일 본 재정 추산 보고서를 인용, 2011년 도 예산안(92조4000억 엔)에 포함

노인 1명 먹여살리는 셈 내년부터 연금 베이비부머 700만 명 늘어 재정 더 부담 된 사업과 현재의 세제가 유지될 경 우 2014년도 일반회계 총액이 100조 900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 다. 부족한 재원 충당을 위한 신규 국 채 발행액은 54조2000억 엔에 달해 2011년(44조3000억 엔)보다 약 10조 엔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재무성 은 “연금과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비 부담이 늘어난 데 따른 국채 발행 증 가는 장기 금리 상승 등 심각한 폐해 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무성의 이번 보고서는 간 나오 토(菅直人) 총리가 추진하는 사회보 장 개혁과 소비세 인상 등 세제 개혁 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뒷 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동수당 인상과 고교 무상화 등 각종 복지예산 을 늘리고 있는 민주당 정부는 세금 을 올리고 연금을 줄여 복지정책을 추 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하다. 출범 초기 70%에 달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30% 대로 추락했다. 아동수당 인상과 고속 도로 무료화·고교 무상화 등의 퍼주기 식 복지정책들을 추진하면서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의원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자민당 등 야당 은 민주당이 아동수당과 고속도로 무 료화 같은 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 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정부 정 책에 반기를 들고 있다. 40여 개 지방 자치단체가 아동수당의 일부 부담을 거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당초 아동 수당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전액 국비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예 산 부족으로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시키고 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간 총리, 복지 고육책  주민증 만들고

세금 올린다

31일 국회서 무상급식 대회

곽노현,김상곤 교육감 포함

민주당이 31일 무상급식 세몰이를 위해 당 안팎의 인사들을 한 자리 에 모은다. 당 무상급식특위위원 장인 김춘진 의원 주관으로 ‘친환 경 무상급식 보고대회’를 국회 의 원회관에서 여는 것이다. 초등학 교 개학을 앞둔 시점에 맞춰 열리 는 보고대회엔 무상급식을 추진해 온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다. 무상 급식 문제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 장과 각을 세우고 있는 곽노현 서 울시교육감 및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곤 경기도교육 감, 안희정 충남지사, 김영배 성북 구청장 등이 그들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무상급식을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자체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시· 군·구 229곳 중 79%인 181개 지역 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일부 또 는 전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며 “보고대회는 무상급식 이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임

당밖 인사까지 초청해 행사

연금개혁 고삐 죄는 일본 일본에 주민증이 도입될 전망이다. 사회보장 예산이 새는 것과 세금 탈 루를 막아 보자는 취지다. 일본에는 한국이나 미국 같은 주민번호 제도 가 없다. 일본의 민주당 정부는 28일 정부 가 국민 개인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 도록 우리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세금과 사회보장 공통번호제’를 도 입하는 기본 방침을 내놓기로 했다. 국회 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 우 2014년 6월 국민 개개인에게 번호 를 매기고 본인 확인용 IC 카드를 배 포하게 된다. 시행은 2015년부터다.

2014년부터 개인 번호 매겨 소득 파악, 연금수급자 관리 소비세는 5% → 10% 2배로 현행 일본의 연금제도는 공적연금 의 경우 최저 보장을 위한 국민연금 (노령기초연금)과 수입 비율을 납입 한 뒤 지급받는 후생연금(공무원의 경우 공제연금) 두 종류다. 국민연금 은 20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일본 내 에 거주하는 국민은 의무 가입해야 하며, 25년 이상 가입한 사람이 65세 가 됐을 경우 정액을 지급받는다. 후 생연금은 일반 회사원과 공무원 ↗

↘ 의 경우 기업이나 조직이 의무 가

입해 수입에 따라 보험료를 낸 뒤 65 세 이후 받는 연금이다. 문제는 현역 세대가 내는 보험료 로 고령자의 연금을 충당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저출산으로 현역 세대 인 구가 주는 데다 경기 악화로 직장인 들의 수입이 감소하는 바람에 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04년 이후 연금 개 혁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국민연금 보 험료를 조금씩 올리고 노사가 절반 씩 부담하는 후생보험료도 늘어났 다. 연금 지급에 필요한 국고 부담도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올렸다. 하지 만 절대적으로 재원이 부족해지면

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충남 도교육청과 잘 협의해 무상급식 도 입을 이끌어 냈고, 김 구청장은 이 미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성공사례를 듣기 위해 초빙했다”고 밝혔다. 보고대회에서 곽 교육감은 오 시장과 갈등하고 있는 상황 등을 소개하면서 무상급식 도입의 당위 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대회엔 손학규 대표와 박 지원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당 바깥의 인사들까 지 대거 초청해 무상급식 여론몰 이에 나선 것은 올해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적지 않 은 데다 교육 현장의 분위기도 나 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김 총리는 “복지는 한마디로 성 장과 분배, 오늘과 내일의 조화 문 제”라며 “서구의 다른 나라에서 했 던 정책들이 어떤 실효성과 부작용 이 있었는지 냉철하게 따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대법관 출신인 김 총리는 각종 사 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일부 문제점 도 지적했다. 그는 “수사 절차와 사 법 절차, 재판 절차에서의 공정도 중요한 과제”라며 “피의사실이 외 부에 노출되거나 속된 말로 언론을 통해 (피의자가) 망신을 당한 다음 나중에 무혐의·무죄가 되더라도 그 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피의자 의) 명예가 다 훼손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스마트폰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소 통할 수 있는 ‘박근혜 앱’을 출시 했다.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사진) 는 ‘박근혜의 스마트 정치’라는 슬로건에 따라 모바일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이날부터 갤러시S 등 안드 로 이드용 기반의 스마트폰 주요 앱 (애플리케이션의 약자) 스토어에 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박근혜 앱’은 뉴스·블로그·방송국·트위터 및 프로필 등 5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이 앱을 스마트폰을 통해 다 운로드받을 경우 인터넷에 접속하 지 않고서도 박 전 대표가 직접 쓴 글이나 관련 기사, 최신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표와 트 위터로 소통할 수도 있게 됐다. 박 전 대표 측은 “아이폰용 앱도 이 미 개발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QR코드(격자무늬 정보인식장치)도 공개했다. ‘박근 혜 앱’을 다운로드받지 않더라도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박 전 대표의 공식 홈페이지나 미니홈 피·트위터 등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 게 한 것이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 (www.parkgeunhye.or.kr)도 아이 패드나 갤러시탭 같은 모바일PC 환 경으로 바꿔 ‘박근혜 뉴스’ ‘박근혜 사진’ ‘박근혜 영상’ ‘의정활동’ 등 을 앱 클릭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했 다. 접속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mfemc@joongang.co.kr

김황식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가는 게 복지” 김 총리 ‘복지 갈등’ 경계

일본 정부 는 제도 가 도입될 경우 개인의 정 확한 소득과 납 세 상황을 파악 하고 소비세율 인상 시 저소득 간 나오토 총리 자 대책을 정확 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사회보장 정보를 일원 관리 하고 탈세 방지 효과도 있다. 개인정 보 보호에 관한 제3자 기관은 2014 년 1월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세금 과 연금보험료를 통합 징수하기 위 한 세입청(歲入廳)을 신설하는 방안 도 검토 중이다.

무상복지론 여론 확산 노려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발표해 온 ‘무상 시리즈’ 로 복지 문제가 최대 정치이슈로 부상했다고 보고 ‘무상복지론’ 확 산을 위해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 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야당 은 정책 문제로 국민의 관심을 끌 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이번엔 무 상복지 패키지로 정책 논쟁의 중 심에 섰다”며 “앞으로 한나라당을 제압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세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 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 일각에선 ‘무상 복지=퍼주기 복지=세금폭탄’이라 는 한나라당의 공세를 설득력 있게 무력화할 논리를 찾고, 합리적인 비 전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 적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 원은 “민주당이 분배만이 아니라 생산과 성장에도 관심을 쏟는다는 걸 홍보할 수 있는 논리와 정책을 만들어야 중도진영의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병건 기자

서 소비세 인상안까지 나왔다. 간 나 오토 총리는 24일 정기국회 개회 시 정 연설에서 “6월까지 사회보장 개 혁의 전체 틀과 필요한 재원을 확보 하기 위해 소비세를 포함한 세제 개 혁의 기본 방침을 내놓겠다”고 밝혔 다. 현행 5%의 소비세를 10%까지 늘린다는 게 간 총리의 생각이다. 소비세 인상은 현재 간 총리가 추진 하는 연금 개혁안의 핵심이다. 소비 세를 재원으로 하는 최저 보장연금 을 마련해 최저 월 7만 엔의 지급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자영 업자와 직장인 등 직업에 따른 보험 료와 연금 지급액 격차도 없애기로 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선택이니 보편이니 하지만 선거 겨냥 포퓰리즘 확산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내년 총 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쟁을 통해 포 퓰리즘이 확산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갈등 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 특강에서다. 김 총리는 “정치권은 사회적 이 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정쟁으로 대 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 종 교계가 바람직하지 못한 역할을 했

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을 중심으 로 일고 있는 복 지 논쟁과 관 련해 우려의 시각을 표출했 김황식 총리 다. 차은영 이 화여대(경제학) 교수가 “(정부는) 선택적 복지에 무게중심이 있다. 보 편적 복지에 대한 국민의 갈증은 어 떻게 풀 것인가”라고 묻자 김 총리 는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 요한 만큼 가는 것이 복지”라며 “선 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로 이름을 거창하게 붙여 논쟁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답변했다.

43판 제14315호


A12 전면광고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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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교통사고 상해 전문 E17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빌 몰리 변호사

TIP 한복 입었을 땐 올린 머리 하는게 예법

여성 한복의 기본형은 치마와 저고리다. 원래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두루마기에 목도리까지 갖춰 입는 것이 원 전화상담: 법정통역사 이 경 칙이었지만 대한제국 말 예법이 간소화되면서 치마·저고리만 입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인정하게 778-384-7554 됐다. 여성들의 한복 입는 예법에는 속치마·고무신·올린 머리까지 포함된다. 한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나풀대

2011년 1월 27일 목요일는 모습이 어색한 이유다. 입는 순서는 짧은 속바지→긴 속바지→속치마→치마→속적삼→버선→저고리 순이다. 노리개는 저고리를 입은 뒤 고름이나 치마허리에 매단다. E17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Jane Hair Salon

당신을 응원합니다 J스타일 서포터스 ⑪·<끝> 진부 중·고 크로스컨트리 스키팀 김종민·윤찬혁 선수

TIP 한복리조트에서 입었을 땐 올린만난 머리 하는게 예법 달라졌나요?” 19일 강원도 평창군 김종민(왼쪽)·윤찬혁군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날씨에도 촬영 내내 환한 웃음을 지었다. ‘스타일 서포터스’는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꾸며줍니다. 어렵지만 밝게 살아가는 그들이 아름다워지면“우리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알펜시아 서포터스는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㐪㎆䇲㇂ 노란색 운동복을 내놓자, 시골학생 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 604-464-5373 노란색 운동복을 내놓자, 시골학생 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 여성 한복의 기본형은 치마와 저고리다. 원래는 남성과 마찬가지로 두루마기에 목도리까지 갖춰 입는 것이 원 칙이었지만 대한제국 말 예법이 간소화되면서 치마·저고리만 입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인정하게

됐다. 여성들의 한복 입는 예법에는 속치마·고무신·올린 머리까지 포함된다. 한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나풀대 는 모습이 어색한 이유다. 입는 순서는 짧은 속바지→긴 속바지→속치마→치마→속적삼→버선→저고리 순이다. 노리개는 저고리를 입은 뒤 고름이나 치마허리에 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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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응원합니다 J스타일 서포터스 ⑪·<끝> 진부 중·고 크로스컨트리 스키팀 김종민·윤찬혁 선수

‘스타일 서포터스’는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꾸며줍니다. 어렵지만 밝게 살아가는 그들이 아름다워지면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포터스는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스타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로 떠났다. 이번 달 주인공인 스타일 서포터스팀은 서포터스팀은19일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로 떠났다. 이번 달 주 김종민(17)·윤찬혁(15)군을 만나기 위해서다.

인공인 김종민(17)·윤찬혁(15)군을 만나기 위해서다. 둘은선수들. 강원도 평창군 진부스키’란 장거리(남자 국제표준 15·30·50㎞)로 눈길을 걷는 종목이다. 둘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 중·고등학교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크로스컨트리 중·고등학교의 스키’ 선수들. ‘크로스컨트리 스키’란 장거리(남자 이들은 겨울 방학‘크로스컨트리 내내 리조트 안에 마련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방학 중 열리는 크고 작은 7개 경기에도 출전한다. 서포터스팀이 찾아간 날도 국제표준 15·30·50㎞)로 눈길을 걷는 종목이다. 이들은 겨울 방학 내내 리조트 대한스키협회장배 경기를 막 끝낸 뒤였다. 둘 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해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다. 하지만 서포터스팀이 준비한 운동복과 신발을 보고 안에 마련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방학 중 열리는 크고 작은 7개 경기에 표정이 금세 달라졌다. 김군은 “노란색 운동복은 처음”이라며 거울에 대봤고, 윤군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운동화 끈을 매 놓았다. 도 출전한다. 서포터스팀이 찾아간 날도 대한스키협회장배 경기를 막 끝낸 뒤였 “우리 달라졌나요?” 촬영이 시작되자 “스키 타는 게 백만 배는 더 쉽다”면서도 활짝굳어 웃었다. 변신이 가져다준 다. 둘 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해 얼굴이 잔뜩 있었다. 하지만 서 행복이었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만난 김종민(왼쪽)·윤 찬혁군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날씨 에도 촬영 내내 환한 웃음을 지었다.

글=이도은 기자준비한 dangdol@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포터스팀이 운동복과 신발을 보고 표정이 금세 달라졌다. 김군은 “노란색

운동복은 처음”이라며 거울에 대봤고, 윤군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운동화 끈 을 매 놓았다. 촬영이 시작되자 “스키 타는 게 백만 배는 더 쉽다”면서도 활짝 웃 었다. 변신이 가져다준 행복이었다.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변신 전 모습

스타일링 이렇게 “집보다 선수촌이 더 편해요” “우리가 성공하면 크로스컨트리도 뜨겠죠” 김군과 윤군에겐 검정·감색의 운동복이 10벌쯤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늘 선수들은 합숙 기간 중 외박이 엄격히 제한된다. 일주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연습장은 점프 스키장 바로 옆이 같은 옷만 입는 듯하다. 이들에게 요즘 같은 맹추위 속에서 훈련하기 좋고 멋 에 하루는 집에 갈 수 있지만 경기가 있을 땐 그마저도 어 다. 한때 비인기 종목이던 점프 스키는 영화 ‘국가대표’ 도 낼 수 있는 운동복을 추천했다. 10대 소년들에게 어울리는 편안한 캐주얼 렵다. 이번 설에도 당일만 다녀올 예정이다. 전국동계체 덕에 인기 종목이 됐다. 일반인이 표를 사서 경기를 볼 정 복도 제안했다. 전이 다음 달 15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가족들 보고 싶 도다. 김군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국제대회 성적은 좋 “우리 달라졌나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만난 김종민(왼쪽)·윤찬혁군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날씨에도 촬영 내내컬러 환한 웃음을 지었다. 멋내기 남자 운동복이라고 어두울 필요는 없다. 바지 운동복도 포인트로 지 않으냐’ 했더니 둘 다 별 반응이 없었다. 옆에 있던 김 은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아쉬워했다. 장래도19일 보장받 는 검은색을 고르되 상의는 빨강·노랑 등 화려한 색깔을 골라 포인트로 삼았다. 광래(38) 코치가 말을 보탰다. “얘들 가정 형편이 그다지 긴 힘들다. 갈 수 있는 대학은 3곳(경희·단국·강릉대)이 상의에 맞춰 운동화·장갑 등까지 컬러를 맞추면 운동복 스타일링으로는 100점 좋지 않아요. 집에 간다고 아주 편한 것도 아니고, 그냥 고, 실업팀은 4곳이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마라톤 선수 만점이다. 겨울용 운동복은 소재가 중요하다. 바지는 방풍 기능이 있는 것을 택 운동에 집중하는 게 나은 거죠.” 가 100m 안 뛰는 거랑 비슷하죠. 힘들게 해냈을 때의 성 하고, 상의는 바람막이와 패딩이 한 세트로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김군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와 산다. 취감이 정말 크거든요.” 스타일 서포터스팀은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로 떠났다. 이번 달 주인공인 김종민(17)·윤찬혁(15)군을 만나기 위해서다. 운동선수다운 ‘스포티 캐주얼룩’ 선수들인 만큼 가벼운 운동복으로도 활용 형은 태권도 선수로 체육학과(단국대)에 진학했다. 김군 둘 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희망을 건다. 아무 둘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 중·고등학교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 ‘크로스컨트리 스키’란 장거리(남자 국제표준 15·30·50㎞)로 눈길을 걷는 종목이다. 할 수 있는 평상복을 추천한다. 김군의 경우 초록색 후드 티셔츠에 흰색 패딩 도 형처럼 특기자로 대학에 가서 장학금을 받는 게 목표 열리면 한다. 관심도 후원도 더 작은 많아져서다. 실 이들은 겨울 방학 내내 리조트 안에래도 마련된올림픽이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방학 중 열리는 크고 7개 경기에도 출전한다. 서포터스팀이 찾아간 날도 조끼를 짝지어 따뜻하면서도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올봄 유행할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대한스키협회장배 경기를 막 끝낸 제 뒤였다. 둘 다 기대만큼 좋은열을 성적을올리면서 올리지 못해“우리 얼굴이 잔뜩처음 굳어 있었다. 하지만 서포터스팀이 준비한 운동복과 신발을 보고 만난 김종민(왼쪽)·윤찬혁군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날씨에도 촬영 내내 환한 웃음을 지었다. 다. “엄마는 나를 볼 때마다 늘 미안하다고 말씀하세요. 올림픽 유치에 3년 달라졌나요?” 전 연습장이 발목높이 스니커즈와 배낭까지 곁들여 활동성을 높였다. 윤군에겐 청바지와 표정이 금세윤군도 달라졌다. 빠듯 김군은 “노란색 운동복은 처음”이라며통과하면 거울에 대봤고, 윤군은 누가 시키지도 지금껏 말썽만 피워서 제가 더 죄송한데….” 생겼다. 선발전을 국가대표로 뛸 수않았는데 있는 운동화 기회 끈을 매 놓았다. 야구 점퍼를 제안했다. 다만 밋밋함을 피하기 위해 노르딕 패턴(눈꽃 무늬)의 시작되자 “스키 타는 게 백만 배는 더 쉽다”면서도 활짝 웃었다. 변신이 가져다준 행복이었다. 한 형편에서 운동을 한다. 아버지는 촬영이 중장비 운전을, 어머 도 생긴다. 평창대회가 열릴 때쯤이면 이들의 기량이 최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모자가 달린 넥 워머를 포인트로 삼았다. 배낭과 털모자는 Vancouver 노란 색을 택해 10 ݅ ↽Ł ⋱ӹ݅ ↽Ł ⦽ᯙ ᩍ⧪ᔍ 니는 대형마트에서 일한다. 경기가 있는 날도 부모님이 고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코치는 “둘 다 잠 대 소년의 풋풋함을 강조했다. 보러 오는 일은 드물다. “집에 간다고 자고 오는 것 말고 재력이 뛰어나 조금 더 노력하면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 선크림·베이스 꼼꼼히 발라 뽀얀 피부로 한겨울이지만 눈 위에서 장시간 있 는 별다를 게 없어요. 가끔은 그냥 선수촌에 남아요.” 이 크다”고 말했다. 김군은 전국체전 우승은 물론 국가 다 보니 둘 다 피부가 많이 상했다. 선크림·베이스를 꼼꼼히 발라 피부 톤을 뽀 둘 다 또래들처럼 멋 부릴 일이 별로 없다. 늘 검정 운 대표를 이긴 경험도 있고, 윤군은 남들보다 3~4년 늦게 얗게 했다. 머리는 서로 다른 스타일을 제안했다. 윤군의 경우 짧은 컷을 하고 스타일 서포터스팀은 강원도 평창군 리조트로 떠났다.빠르게 이번 달발전하고 주인공인있다. 김종민(17)·윤찬혁(15)군을 만나기 위해서다. 동복 차림이다. 훈련할19일 때 입을 옷만 사다 알펜시아 보니 청바지 시작했지만 “만일 우리가 세계 변신 전 모습 있어 요즘 유행하는 모히칸 스타일로 강한 남성미를 살렸고, 김군은 중간 길 도 한두 벌뿐이다. “엄마가 운동복 사주시는 것만도 고맙 스키’ 대회에서 우승해 유명해지면 우리나라에서도 크로스컨 둘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 중·고등학교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 ‘크로스컨트리 스키’란뜨겠죠” 장거리(남자 국제표준 15·30·50㎞)로 눈길을스타일링 걷는 이렇게 종목이다. “집보다 선수촌이 더 편해요” “우리가 성공하면 크로스컨트리도 이 머리에 컬을 만들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김군과 윤군에겐 검정·감색의 운동복이 10벌쯤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늘 합숙 기간 중 외박이 엄격히 제한된다. 일주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연습장은 점프 스키장 바로 옆이 죠”라고 말하는 김군 뒤에서 윤군이 선수들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트리 스키가 뜨겠지?” 김군의 말에 윤군이 고개를 끄덕 둘 다 오래간만에 운동복을 벗고 야구점퍼·털모 제품 협찬: 헤드 헤어·메이크업: 3Story 청담점 도움말: 헤드 디자인실 이효정 실장, 이들은 겨울 방학 내내 리조트 안에에마련된 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한다. 방학 중 열리는 크고 작은 7개 경기에도 출전한다. 서포터스팀이 찾아간 날도 같은 옷만 입는 듯하다. 이들에게 요즘 같은 맹추위 속에서 훈련하기 좋고 멋 하루는 집에 갈 수 있지만 경기가 있을 땐 그마저도 어 다. 한때 비인기 종목이던 점프 스키는 영화 ‘국가대표’ 자 등으로 멋을 냈다. “그래도 가끔은 딴 애들처럼 예쁜 옷도 싶어요.” 였다. 전국동계체 덕에 인기 종목이 됐다. 일반인이 표를 사서 경기를 볼 정 전은혜 도 낼 수 있는 운동복을 추천했다. 10대3Story 소년들에게 어울리는스타일리스트 편안한 캐주얼 렵다.입고 이번 설에도 당일만 다녀올 예정이다.

노란색 운동복을 내놓자, 시골학생 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

노란색 운동복을 내놓자, 시골학생 둘 얼굴이 활짝 피어났다 복도 제안했다. 신발을 보고 대한스키협회장배 경기를 막 끝낸 전이 뒤였다. 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못해 얼굴이스키도 잔뜩국제대회 굳어성적은 있었다. 다음 달 둘 15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가족들 보고 싶 올리지 도다. 김군은 “크로스컨트리 좋 하지만 서포터스팀이 준비한 운동복과

지 않으냐’ 했더니 둘 다 별 반응이 없었다. 옆에 있던 김

은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아쉬워했다. 장래도 보장받

운동복도 컬러 포인트로 멋내기 남자 운동복이라고 어두울 필요는 없다. 바지

40판 제14314호

표정이 금세 달라졌다. 김군은 “노란색 운동복은 처음”이라며 거울에 윤군은 않았는데 운동화 끈을 매 놓았다. 는 검은색을 고르되 상의는 빨강·노랑 등 화려한 색깔을 골라 포인트로 삼았다. 광래(38) 코치가 말을 보탰다. “얘들 가정 형편이 그다지대봤고, 긴 힘들다. 갈 수 있는누가 대학은시키지도 3곳(경희·단국·강릉대)이 깔을 골라 포인트로 삼았다. 상의에 운“그래도하면서도 산뜻한 다 피부가 많이 상했다. 선크림·베이스를 스타일링 이렇게 상의에 맞춰 운동화·장갑 등까지 컬러를 맞추면 운동복 스타일링으로는 100점 좋지 않아요. 집에 간다고 아주 편한 것도 아니고, 그냥 고, 실업팀은맞춰 4곳이다. 하는 이유는 마라톤 선수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 만점이다. 겨울용 운동복은 소재가 중요하다. 바지는 방풍 기능이 있는 것을 택 촬영이 시작되자 검정·감색의 “스키 타는 게운동복이 백만 배는 활짝컬러를 웃었다.맞추면 변신이 행복이었다. 운동에 집중하는 게 나은 거죠.” 등까지 가 100m운동복 안가져다준 뛰는 거랑 때의 발목높이 성 김군과 윤군에겐 10 더 쉽다”면서도 동화·장갑 스비슷하죠. 에 힘들게 올봄 해냈을 유행할 스니커즈와 배낭 꼼꼼히 발라 피부 톤을 뽀얗게 했다. 머리는 김군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와 산다.

하고, 상의는 바람막이와 패딩이 한 세트로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취감이 정말 크거든요.”

벌쯤 있다.기자 별다른 특징이 없어 늘 같은 옷 선수로 글=이도은 dangdol@joongang.co.kr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타일링으로는 100점 만점이다. 운동올림픽까지 활동성을 높였다. 윤군에겐 청 형은사진=권혁재 태권도 체육학과(단국대)에 진학했다. 김군 둘 겨울용 다 2018년 평창 유치에곁들여 희망을 건다. 아무

운동선수다운 ‘스포티 캐주얼룩’ 선수들인 만큼 가벼운 운동복으로도 서로 다른 스타일을 제안했다. 윤군의 경우 활용 할 수 있는 평상복을 추천한다. 김군의 경우 초록색 후드 티셔츠에 흰색 패딩 짧은 컷을 하고있어 요즘 모히칸 조끼를 짝지어 따뜻하면서도 산뜻한 유행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올봄 유행할 발목높이 스니커즈와 배낭까지 곁들여 활동성을 김군은 높였다. 윤군에겐 스타일로 강한 남성미를 살렸고, 중 청바지와 야구 점퍼를 제안했다. 다만 밋밋함을 피하기 위해 노르딕 패턴(눈꽃 무늬)의 간 길이 머리에 컬을 만들어 부드러운 이미 모자가 달린 넥 워머를 포인트로 삼았다. 배낭과 털모자는 노란 색을 택해 10 대 소년의 풋풋함을 강조했다. 지를 연출했다. 선크림·베이스 꼼꼼히 발라 뽀얀 피부로 한겨울이지만 눈 위에서 장시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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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전 모습

제품 협찬: 헤드 헤어·메이크업: 3Story 청담점 도움말: 헤드 디자인실 이효정 실장,

“그래도 가끔은 딴 애들처럼 예쁜 옷도 입고 싶어요.”

“집보다 선수촌이 더 편해요” 선수들은 합숙 기간 중 외박이 엄격히 제한된다. 일주일 에 하루는 집에 갈 수 있지만 경기가 있을 땐 그마저도 어 렵다. 이번 설에도 당일만 다녀올 예정이다. 전국동계체 전이 다음 달 15일부터 열리기 때문이다. ‘가족들 보고 싶 지 않으냐’ 했더니 둘 다 별 반응이 없었다. 옆에 있던 김 광래(38) 코치가 말을 보탰다. “얘들 가정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집에 간다고 아주 편한 것도 아니고, 그냥 운동에 집중하는 게 나은 거죠.” 김군은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와 산다. 형은 태권도 선수로 체육학과(단국대)에 진학했다. 김군 도 형처럼 특기자로 대학에 가서 장학금을 받는 게 목표 다. “엄마는 나를 볼 때마다 늘 미안하다고 말씀하세요. 지금껏 말썽만 피워서 제가 더 죄송한데….” 윤군도 빠듯 한 형편에서 운동을 한다. 아버지는 중장비 운전을, 어머 니는 대형마트에서 일한다. 경기가 있는 날도 부모님이 보러 오는 일은 드물다. “집에 간다고 자고 오는 것 말고 는 별다를 게 없어요. 가끔은 그냥 선수촌에 남아요.” 둘 다 또래들처럼 멋 부릴 일이 별로 없다. 늘 검정 운 동복 차림이다. 훈련할 때 입을 옷만 사다 보니 청바지 도 한두 벌뿐이다. “엄마가 운동복 사주시는 것만도 고맙 죠”라고 말하는 김군 뒤에서 윤군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가끔은 딴 애들처럼 예쁜 옷도 입고 싶어요.”

였다.

자 등으로 멋을 냈다.

“우리가 성공하면 크로스컨트리도 뜨겠죠”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연습장은 점프 스키장 바로 옆이 다. 한때 비인기 종목이던 점프 스키는 영화 ‘국가대표’ 덕에 인기 종목이 됐다. 일반인이 표를 사서 경기를 볼 정 도다. 김군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국제대회 성적은 좋 은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아쉬워했다. 장래도 보장받 긴 힘들다. 갈 수 있는 대학은 3곳(경희·단국·강릉대)이 고, 실업팀은 4곳이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마라톤 선수 가 100m 안 뛰는 거랑 비슷하죠. 힘들게 해냈을 때의 성 취감이 정말 크거든요.” 둘 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희망을 건다. 아무 래도 올림픽이 열리면 관심도 후원도 더 많아져서다. 실 제 올림픽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3년 전 처음 연습장이 생겼다. 선발전을 통과하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 도 생긴다. 평창대회가 열릴 때쯤이면 이들의 기량이 최 고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코치는 “둘 다 잠 재력이 뛰어나 조금 더 노력하면 국가대표가 될 가능성 이 크다”고 말했다. 김군은 전국체전 우승은 물론 국가 대표를 이긴 경험도 있고, 윤군은 남들보다 3~4년 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세계 대회에서 우승해 유명해지면 우리나라에서도 크로스컨 트리 스키가 뜨겠지?” 김군의 말에 윤군이 고개를 끄덕 였다.

3Story 전은혜 스타일리스트

스타일링 이렇게 ⓠ 40판 제14314호 김군과 윤군에겐 검정·감색의 운동복이 10벌쯤 있다. 별다른 특징이 없어 늘 같은 옷만 입는 듯하다. 이들에게 요즘 같은 맹추위 속에서 훈련하기 좋고 멋 도 낼 수 있는 운동복을 추천했다. 10대 소년들에게 어울리는 편안한 캐주얼 복도 제안했다. 운동복도 컬러 포인트로 멋내기 남자 운동복이라고 어두울 필요는 없다. 바지 는 검은색을 고르되 상의는 빨강·노랑 등 화려한 색깔을 골라 포인트로 삼았다. 상의에 맞춰 운동화·장갑 등까지 컬러를 맞추면 운동복 스타일링으로는 100점 만점이다. 겨울용 운동복은 소재가 중요하다. 바지는 방풍 기능이 있는 것을 택 하고, 상의는 바람막이와 패딩이 한 세트로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운동선수다운 ‘스포티 캐주얼룩’ 선수들인 만큼 가벼운 운동복으로도 활용 할 수 있는 평상복을 추천한다. 김군의 경우 초록색 후드 티셔츠에 흰색 패딩 조끼를 짝지어 따뜻하면서도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올봄 유행할 발목높이 스니커즈와 배낭까지 곁들여 활동성을 높였다. 윤군에겐 청바지와 야구 점퍼를 제안했다. 다만 밋밋함을 피하기 위해 노르딕 패턴(눈꽃 무늬)의 모자가 달린 넥 워머를 포인트로 삼았다. 배낭과 털모자는 노란 색을 택해 10 대 소년의 풋풋함을 강조했다. 선크림·베이스 꼼꼼히 발라 뽀얀 피부로 한겨울이지만 눈 위에서 장시간 있 다 보니 둘 다 피부가 많이 상했다. 선크림·베이스를 꼼꼼히 발라 피부 톤을 뽀 얗게 했다. 머리는 서로 다른 스타일을 제안했다. 윤군의 경우 짧은 컷을 하고 있어 요즘 유행하는 모히칸 스타일로 강한 남성미를 살렸고, 김군은 중간 길 이 머리에 컬을 만들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둘 다 오래간만에 운동복을 벗고 야구점퍼·털모

제품 협찬: 헤드 헤어·메이크업: 3Story 청담점 도움말: 헤드 디자인실 이효정 실장,

자 등으로 멋을 냈다.

3Story 전은혜 스타일리스트 ⓠ

40판 제14314호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지만 말솜 씨 없는 위인도 많다. 성경에서 출애 굽의 주인공 모세는 말더듬이다. 스 스로 “말에 능하지 못한… 입이 뻣뻣 하고 혀가 둔한 자(출애굽기 4:10)” 라 했다. 그러나 신은 달변(達辯)의 아론 대신 눌변(訥辯)의 모세를 택한 다. 신학자 마틴 부버는 ‘타고난 계시 의 비극’이라 했다. 모세는 파라오 앞 에서 더듬거리는 말로 “ㄴㄴ내 ㅂ백 성을 ㄱㄱ가게 하라”고 한다. 웅변의 달인 데모스테네스도 말더 듬이였다. 발음이 부정확하고 호흡 도 짧아 긴 음절은 한꺼번에 말하지 못했다. 그래서 입에 작은 돌멩이를 넣고, 가파른 언덕 을 뛰어오르며 발성을 연습했다. 무엇보다 독서에 매 진한다. 말보다 갈무리된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 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말더듬이였다. 춘추전국시대 ‘합종연횡(合從連橫)’의 주인공 소진 (蘇秦)과 장의(張儀)는 세 치의 혀로 천하를 주물렀다. 반면 진(秦)나라에 법치의 기반을 놓은 한비(韓非)는 심한 말더듬이다. 그는 혀 대신 붓으로 말했다. 대표작 이 역린(逆鱗)을 들어 임금에 유세(遊說)의 어려움을 논파한 ‘세난(說難)’이다. 제목에서 그의 어눌함이 오 버랩된다면 오버일까. 영국 총리 처칠도 말더듬이였다. ‘에스(S)’를 제대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로 발음하지 못해 “술에 취했기 때 문”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그러나 2차대전이 발발하자 하원에서 “나 는 피, 수고, 눈물과 땀밖에 드릴 게 없다”는 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 인다. 동시대 국왕 조지 6세도 심한 말더듬이였다. 현 엘리자베스 2세 의 부친이다. 형 에드워드 8세가 심 프슨 부인과 ‘세기의 스캔들’로 하 야하면서 얼떨결에 왕위를 계승한 다. 호주 출신 언어치료사의 도움으 로 말더듬증을 고친 그는 훗날 라디 오를 통해 독일에 선전포고 연설을 한다. 능변(能辯)의 히틀러와 달리 그는 ‘공감의 힘’이다. 국민은 감동하고, 끝까지 영국 을 지켜 마침내 승리한다. 이를 그린 영화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가 제83회 아카데미상 12개 부문 후 보에 올랐다. 궤변(詭辯)과 아집(我執), 내 주장만 늘어놓는 우리 지도자들에게 공감 ‘스피치’는 연목구어(緣木求魚)일 까. 능언앵무(能言鸚鵡)라 했다. 앵무새도 말은 한다 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애리조 나 추모 연설에서 ‘51초 침묵’은 청산유수보다 강한 여 백의 힘을 보여준다. 그러지도 못할진대 소음(騷音)보 다 정적(靜寂)이 낫겠다. 침묵이 금(金)이라니까. 박종권 논설위원·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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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수요일 2011년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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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언니, 다니러 오시네 #준영 준영은 설렌다. 설빔 때문만은 아니다. 시집간 언니

남끝동, 아들 낳은 아낙의 표식이었다네요

진주 생각

‘옷 입기는 반(半)바느질’이라죠, 하지만 잘 입는 것도 중요해요. 우리 옷, 1년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입어 보세요.

이진주 기자의 스타일 발전소(끝) 지난해 겨울, 외국인이 많이 모인 어느 파티장. 화 려한 서양식 드레스 사이로 한 여인이 눈에 들어 왔다. 색색의 모란이 수놓인 치마허리, 종처럼 풍 성하고 둥그스름한 청록색 치마. 그것은 한복이었 다. 한데 뭔가 허전했다. 마땅히 있어야 할 저고리 가 없었다. 풍만한 가슴골을 드러낸 채 환하게 웃 고 있는 여인을 보며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홧홧해졌 다. 누가 소개라도 시켜줄까 봐 슬그머니 고개를 돌

윤영이 이태 만에 아들을 낳고, 마침내 친정에 다녀오란 허 락을 받았다는 전갈이다. 근심하며 기다린 외손자 소식에 아버지도 모처럼 환하게 웃으셨다. 아버지는 명나라에 수차 례 사신으로 다녀오셨던 분, 주상 전하의 신임을 받는 거유 (巨儒)시다. 예 있을 땐 뉘라서 언니를 함부로 대했으랴. 하 나 여자는 아버지의 딸에서 어느 어르신의 며느리가 되는 순간, 운명이 바뀐다. 명에서 구해 오신 사라능단(紗羅綾緞: 얇은 사, 두꺼운 단 등 온갖 종류의 비단)으로 언니에게 삼 회장(三回裝: 깃과 고름·곁막이(겨드랑이)·끝동(소매)의 세 부분을 저고리 바탕색과 다른 색으로 댄 것) 저고리를 지어 드려야지. 아이 낳을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조카는 얼마나 예쁠까. 바늘이 손에 안 잡혀 공연히 뜰 안을 서성거린다. #윤영 ‘녹의홍상(綠衣紅裳: 초록저고리 다홍치마)’ 입고 시 집가 꿈같은 이태가 흘렀다. 꿈속의 장면들이 즐겁기만 하였 으랴. 꿈 밖의 이들에겐 차마 말하지 않으련다. 지아비에게 안 길 때도 눈물이 났다. 그리운 친정, 보고 싶은 아버님. 가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으려 인내하고 또 인내했던 날들. 비로소 ‘남끝동 자주고름’ 두르니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난다. 이 작은 남색 천 조각이 아들 낳은 에미의 표징이라지. 이게 무 에라고 아들 못 낳은 어머니는 그토록 죄스러워하다 떠나셨 나. 당신께서 끝내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딸이 받잡아 누리고 있다. 어머니 살아 계셨으면 그 작은 어깨를 비로소 펴고 다 니셨으리. 철없는 강아지 같은 우리 준영인 아가씨가 다 됐겠 지. 마침내 만나는 날, 손 잡고 오래오래 이야기 나누리라.

조선 여인의 길

꽤 깊은 ‘내상’을 남겼다.

#준영 색동저고리로 할까, 노랑저고리로 할까. 공연히 이

‘분홍색 회장저고리 / 남끝동 자주고름 / 긴 치맛자

옷 저 옷 입어보며 경대를 들여다본다. 심란할 때 마당을 거 니는 건 아버지의 오랜 습벽. 눈밭을 밟으며 당신의 맘을 헤 아려본다. 김정승 댁에서 혼담이 들어왔다지. 대장부로 태 어났으면 호방한 기개 펼쳐볼 수 있으련만, 내 앞에는 여인 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자매, 사임당 신씨처럼 친정 에 머물며 오순도순 아들딸 길러내면 좋으련만. 저고리 길 이가 짧아지듯 풍습도 바뀌어, 혼례 치른 딸자식이 친정에 머무르는 일은 흠이 되고 말았다. 내 아버지의 딸이 아니었 다면, 황진이처럼 모든 걸 훌훌 털어내고 예술가가 될 수도 있었으리. 하나 ‘착수(窄袖: 기생들이 입었던 소매가 좁은 저고리)’는 나의 옷이 아니다. #윤영 아들을 낳은 뒤 나의 지위는 달라졌다. 한때는 헛헛 한 마음에 금은보화로 만든 단작(매듭 하나)·삼작(매듭 세 개) 노리개·비녀·가락지 따위에 탐닉한 적도 있었다. 이제 나 는 이 집안의 당당한 안주인. 사치하지 않고 규모 있는 살림 을 꾸려가리라. 준영이 곧 혼사를 치를 모양이다. 시(詩)·서 (書)·화(畵)에 재능 있는 그 아이도 피할 수 없는 여인의 길 을 걸어야만 하리라. 하지만 앞으로 나의 며느리가 들어 오고, 준영이 딸을 낳는다면, 그들은 조금 다른 길을 걸 었으면 한다. 아들 낳지 않은 여인도, 결혼하지 않은 여 인도 제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날이 오면, 지하에 계신 어머니도, 곧 따라갈 나도 어깨춤 추며 노래 부르리라. 다만, 여인들이여. 어느 때고 기품만은 잃지 말기를.

락을 살며시 치켜들고 / 치마 밑으로 하얀 / 외씨버 선이 고와라(신석초, ‘고풍(古風)’)’,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 자주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 호장저 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조지훈, ‘고 풍의상’)’. 시인들이 입을 모아 노래하던 전통의상 의 아름다움은 어디로 간 걸까. ‘한복을 알리려면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의무감마저 들었다. 설날을 일주일 앞둔 오늘, 스타일발전소의 마지막 순서로 ‘조선 중기 양반가’의 두 자매를 불러내 그 들의 ‘가상 이야기’를 통해 한복 제대로 입는 법을 알아봤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G20 (주요 20개 국) 정상회담’에서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에게 우리 멋을 알린 ‘전통한복 김영석’이 함께했다. 글=이진주 기자 meganews@joongang.co.kr

모델=양윤영·최준영(에스팀) 의상·소품=전통한복 김영석 (호텔신라 아케이드) (02)2234-0153 헤어·메이크업=‘바이 라 뷰티살롱’ 민상 대표원장·혜경 부원장

아가씨는 홍색, 유부녀는 남색 치마 한복도 생물이다. 저고리 길이, 소매통, 치마 폭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다. 조선 초 기 70~80㎝였던 저고리 길이는 말기엔 13~14 ㎝까지 짧아졌다. 가슴이 드러날 지경이 되자 수를 놓아 강조한 치마허리로 감췄다. 오늘날 과 같은 25~26㎝ 정도로 정착된 건 1930년대 였다. 소매통이 좁아 팔에 딱 붙는 ‘착수’는 기 생의 상징이었다. 치마는 큰 변화 없이 풍만한 종 모양이었다. 개량 한복은 저고리에서 고름 을 떼어내고 똑딱단추를 달았다. 어린이용 한 복에는 서양식 리본을 달기도 한다. 한때 치 마를 변형해 야회복으로 소개한 디자인이 화

릴 정도였으니. 그날의 ‘저고리 실종사건’은 내게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한복은 색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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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색시 윤영은 ‘녹의홍상’을 입었다. 신혼의 단꿈에 젖었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친정 생각에 가슴이 아린다. 2 철없는 막내딸 준영. 시집간 언니가 온다 는 소식에 가슴이 뛴다. 색동저고리는 미혼여성의 상징. 3 혼담이 오간다는 소식에 준영은 두렵다. 노랑저고리는 색동과 마찬가지로 아가씨의 옷이었다.

제가 되기도 했지만, ‘치마·저고리’라는 기본 형에서 너무 나간 것이란 지적이 있다. 한복 입는 법도 중 가장 엄격한 건 배색이었 다. 예전 양반가의 여인은 출가하기 전에는 홍 색 치마, 출가한 뒤에는 남색 치마, 나이가 들 면 옥색 치마를 입었다. 남편이 있는 여인은 평 소엔 옥색을 입더라도 집안의 큰 행사를 치를 때는 남색 치마를 입었다. 저고리는 채도가 낮 은 송화색(송홧가루색)과 녹두색, 연옥색(흰 색에 가까운 옥색)이 기본이었다. 자색은 회장 과 치마에 사용했다. 김영석 한복 디자이너는 “연예인 중엔 기생처럼 파격적인 색이나 디자 인을 원하는 이도 더러 있지 만, 점잖은 집안에선 지 금도 여전히 전통 배색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조선중기까지 유 행했던 길이가 긴 저고리. 털을 넣 어 지어 따뜻하고, 요즘 보아도 세련 됐다.(왼쪽) ‘아가씨 색’인 노랑을 치마에 도 넣어 현대적으로 배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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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민 남미이주 - <미국 투자 설명회> 일시 : 1월 29일 (토) 시간 오 전 11시 * 한정된 자리로 인해 예약자에 한해서 참석이 가능 합니다. 예약전화 (604-939-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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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이 런치스페셜 사은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메뉴: 순대국, 뚝배기불고기, 황태콩나물국밥, 김치찌 개 $8.79 -> $6.75 *막걸리 1잔 무료제공 기간: 2011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2개월) 영업시간: 12:30PM ~ 3:00PM 주소: Unit C - 341 North Road Coquitlam 연락: Tel 604-931-7400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 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 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 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디지털 퍼팅연습기 EZ PUTT <밴쿠버 출시> 금번 EZ PUTT 미주지사에서 모든 골퍼들의 싱글 정복 을 위해 태어난 EZ PUTT를 밴쿠버에 출시한다. 언제 어 디서나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디지털 퍼팅 연습기로 기존의 퍼팅연습 제품들은 모두 바닥매트 설 치형이지만, EZ PUTT는 소형 착탈식으로 장소에 관계 없이 볼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연습이 가능한 디지털 첨 단 제품이다. 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느낌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다. 연락처: EZ PUTT 미주지사 604-589-3350 www.greentechn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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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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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목요일

“공부해야 진짜 프로” 뒤늦게 11학번 10년 만에 학교 가는 24세 차유람

“AG 실패는 자기계발 부족 탓 마음 다스리려 스포츠심리 택해”

차유람 프로필 ●

생년월일 : 1987년 7월 23일

신체조건 : 키 1m62㎝·왼손잡이

장점 : 근성

별명 : 독종

단점 : 기술·경험

취미 : 인터넷 서핑

주요 경력 : 2005년 한국 여자 3쿠션대회 1위, 2006·2010년 아시안게임 포켓볼 대표 2010년 암웨이배 세계 여자 9볼 오픈 우승

결론은 ‘공부’였다. 진정한 강자가 되기 위해 자기계발로 창조력을 기르는 길을 택했다. ‘얼짱’ 당구 선수 차유람(24)과 김가영 (28)이 늦깎이 대학생이 된다. 한 손에는 당 구채, 다른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학교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둘은 올 3월 한국체육대학 스포츠건강복 지학부에 당구 특기생으로 입학해 레저스 포츠를 전공한다. 임용진 대학당구연맹 회 장은 26일 “차유람과 김가영 모두 학업에 대 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 각한다. 당구가 올해부터 전국체전에서 정식 종목이 된 만큼 대학 문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실패를 맛봤다. 포켓 8볼과 9볼 8강전에서

두 번 모두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 는 원인을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매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심적 부담을 느껴 흔 들린 게 문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움 이다. 차유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자기계발이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 대학에서 스포츠에 대한 체계적 인 공부를 하고 싶었다. 특히 마음을 다스리 기 위해 스포츠심리학을 배워야겠다는 생 각을 했다”며 “기회가 찾아와 기쁘다. 심리 학을 공부하면 겪지 못했던 일을 미리 알고 예측할 수 있어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 배움에 목말라했던 점도 이유였다. 차 유람은 2001년 중학교 2학년 때 당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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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목요일

되는 당구 얼짱 스타 둘 ↘ 선수가 되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중· 고교 과정은 검정고시로 통과했다. 2007년 에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부에 입 학했지만 각종 대회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대학생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다. 차유람은 “10년 넘게 학교라는 곳에 가보지 못했다. 공부를 계속 하고 싶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번 에는 당구 특기생으로 가는 만큼 열심히 하 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린 선배가 많을 텐데 걱정이다. 함께 대학 캠퍼스를 누비며 ‘진짜 대학생’처럼 지내고 싶다. 너 무 떨린다”며 즐거워했다. 김가영은 학업을 위해 10년 동안의 해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가영은 대만과 미국에서 프로 당구 선수 생활을 했

다. US오픈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은 출중 했다. 하지만 늘 2%가 부족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세계챔피언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김가영도 그 원인을 이론에서 찾았다. 그 는 “19세 때 대만으로 건너가 당구만 연습했 다. 하지만 한계를 느꼈다. 기술적인 면은 향 상됐지만 정신적인 배움은 턱없이 부족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어렵게 귀국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당구가 ‘스포츠냐 레저냐’에 대해 말 이 많다. 공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0년 해외 생활 접은 28세 김가영

“AG서 연거푸 은메달에 그쳐 정신적 배움 부족, 이론 갖춰야”

김가영 프로필 ●

생년월일 : 1983년 1월 13일

신체조건 : 키 1m70㎝·오른손잡이

장점 : 위기대처 능력

단점 : 방심

주요 경력 : 2000년 UCC배 월드우먼 챔피언십 3위, 2006·2010년아시안게임 여자 포켓 8볼 은메달

살아난 주희정, 후반 23점 몰아쳤다 <SK>

주희정(34·1m81㎝)이 살아나자 SK가 날았다. SK는 26일 원주 치악체 육관에서 열린 프로농 구 원정 경기에서 동부를 80-77로 누르고 3 연승을 달렸다. 8연패 후 3연승이다. SK가 3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발등을 다친 뒤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주희정은 이날 기록한 24득점 중 23점을 후반에 넣었다. 3쿼터에 주희정의 외곽포에 불이 붙었다.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렸다. 주 희정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쏟아 부었다. SK는 전반까지 39-40으로 끌 려갔지만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다. 주희정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자 테렌 스 레더도 살아났다. 레더는 주희정의 패스를 받아 김주성 없는 동부의 골밑을 두드렸다. 동부와 만날 때면 로드 벤슨에게 막혀 제 몫 을 못하던 레더(동부전 평균 18.5득점)가 이

취미 : 음악감상

2009·2010년 US오픈 9볼 챔피언십 우승, 2010년 암웨이배 세계 여자 9볼 오픈 준우승

골밑 레더와 환상 콤비 플레이

별명 : 작은 마녀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 페널티킥 앞둔 선수들의 행동 형태

3쿼터부터 소나기 슛  동부 제압

를 만진다’ ‘늘 똑같은 자리로 물러나 킥을 하기

정몽규씨, 프로축구연맹 회장에 추대

시작한다’→ 자신만의 공식화된 행동 패턴을 마

곽정환(75) 회장의 사임으 로 공석이 된 프로축구연맹 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해 정몽규(49사진) 부산 아 이파크 구단주를 연맹의 새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고 26일 밝혔다. 연맹은 27 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몽규 구단주를 새 회장으로 선출한다. 프로축구연 맹 회장의 임기는 3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련해 심리적 안정감 높이는 긍정적인 행동양식 ●

날은 25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주희정은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78-77로 쫓긴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가 기 록한 24득점은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이 다. 주희정은 “이달 초 8연패를 당하며 어려 운 시기를 겪었다. 내가 궂은일을 열심히 하 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니 면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7위 SK는 이날 승리로 6위 LG와 승차를 한 경 기 차로 좁혔다. 주희정은 “연패만 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 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아말 맥카스킬을 오리온스로 보내고 오티스 조지를 영입하는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오리온스 유니폼으 로 갈아입은 맥카스킬은 KCC와 원정 경기 에 곧바로 출전해 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 리온스는 80-89로 졌다. 원주=이정찬 기자

‘차는 쪽의 반대편을 바라본다’ ‘골키퍼의 눈을 바라본다’→ 오히려 심리를 간파당할 수 있는 안 좋은 습관

 키커의 실패 요인 ●

자신감 부족 ‘골대가 왜 이리 좁아 보이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나 때문에 지는 것 아닐까’

방향 설정 갈등 ‘왼쪽? 오른쪽? 그냥 가운데로 찰까?’

기술 부족

긴장과 불안감 ‘몸이 뻣뻣하게 굳고 아무것도 안 보여!’

현대캐피탈, KEPCO45 꺾고 1위 바짝 추격 현대캐피탈이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4연 승을 달렸다. 시즌 12승(5패)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나달, 호주오픈 테니스 8강전 탈락

 골키퍼의 심리적 우위 ●

다이제스트

심호흡을 크게 한다’ ‘공에 뽀뽀한다’ ‘축구화

‘어차피 막지 못하는 게임. 하나만 막으면 영웅 이 될 수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페레르(스페인·7위)에게 0-3으로 져 탈락했다. 그랜드슬램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하려 던 나달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맨유, EPL서 블랙풀 꺾고 선두 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6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블랙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맨유는 승점 51로 아스널(승점 46)을 따 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지켰다.

jaycee@joongang.co.kr 프로농구 전적(26일)

성지현,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16강에

^원주 동부(21승15패) 77-80 SK(16승20패)

성지현(20·한국체대)이 26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에서 열린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찬츠카(홍콩)를 2-0으 로 이겼다. 성지현은 27일 열리는 16강에서 배연주(21· 한국인삼공사)와 만난다.

^전주 KCC(21승15패) 89-80 오리온스(9승27패)

입단 테스트서 130대 그친 김병현

NBA 보스턴, 클리블랜드 18연패 빠트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26일(한국시 간) 열린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295로 이겼다. 보스턴은 34승10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

호시노 “구위 살아날 것, 기다려 보자”

퍼런스 1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18연패에 빠졌다.

<라쿠텐 감독>

3월 회장기 씨름부터 장사급 체중 제한

마무리 내세우려 강한 영입 의지 병현도 호시노 감독에 강한 호감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김병현(32사진) 이 일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지난 25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과 1년간 40만 달러(4억4000만원)에 입단 계 약했다. 2007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 드를 떠나 미국 독립리그 등을 전전하다 4년 만에 새 둥지에 자리를 잡았다. 그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기까지는 우여곡 절이 있었다. 라쿠텐은 메이저리그에서 54승 60패 86세이브를 올린 김병현을 지난해 11월 16일 일본으로 불러 입단 테스트를 했다. 당 시 김병현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데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 히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 다. 공 스피드도 시속 130㎞대 에 그쳤다. 그러나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은 “김병현의 구위 를 스프링캠프에서 제대로 보 고 싶다”며 강력한 영입 의지를 드러내 두 달여 만에 입단을 성사시켰다. 김병현의 에이전트인 이동훈씨는 26일 “호시노 제14315호 43판

감독에 대한 좋은 느낌도 김병현이 계약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또 라쿠텐의 연고지인 센다이가 도쿄·오사카 다음으로 한국 교민이 많은 편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시노 감독은 주니치 사령탑 시절이던 1990년대 말 선동열·이종 범·이상훈 등 한국 선수 세 명을 영입한 인 연도 있다. 라쿠텐 구단은 2004년 10월 창단한 일본프 로야구 ‘막내 팀’이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약체로 분류된 다. 라쿠텐은 김병현이 전담 마무리로 뛰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6일 “‘세계의 소방수’ 김병현이 라쿠텐에 입단함 에 따라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고 평가했다. 김병현은 2월 1일부터 일본 오키 나와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이로써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는 김병현을 비롯해 박찬호·이승 엽(이상 오릭스), 임창용(야 쿠르트), 김태균(지바 롯 데), 이범호(소프트뱅 크) 등 한 국 야구 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 거 몰 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대한씨름협회는 26일 “오는 3월 중순께 열리는 회장기 씨름대회부터 체중에 제한이 없었던 장사급에 160㎏ 이하로 체중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피드와 기술로 승부를 가려 씨름의 인기를 되살리 겠다는 취지다.

승부차기에서 한국 첫 번째 키커 구자철의 슛을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가 막아내고 있다. 이어 나선 이용래와 홍정호도 연달아 골을 넣지 못했다. 조광래 대

‘11m 룰렛’ 잔인한 승부차기  식은 땀 박지성도 꺼리는 승부차기 심리학

젊은 선수 패기 믿은 한국 경험 많은 선수 믿은 일본 ‘리더의 선택’도 큰 변수로

‘11m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는 이론으 로만 따지면 키커에게 유리하다. 키커의 발 을 떠난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0.5초. 반면 골키퍼가 반응하는 속도는 빨라야 0.6초다. 따라서 두 눈 딱 감 고 골대 구석으로만 찬다면 무조건 골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 다. 독일 신문 ‘디 벨트’가 2006년 7월 1일 독 일과 아르헨티나의 독일 월드컵 승부차기가 끝난 뒤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승부차기의 성 공 확률은 77%다. 100명 중 23명은 실축한다.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 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과 일본의 아 시안컵 준결승. 2-2로 연장전을 마치고 돌입

한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1, 2, 3번 키커가 모 두 실축했다. 반면 일본은 1, 2, 4번 키커가 득점에 성공했다. 0-3패. 한국이 승부차기에 서 영봉패를 당한 것은 처음이다. 51년 만에 아시안컵을 되찾겠다는 한국 축구의 꿈이 11m 앞에서 부서졌다. 리더의 선택=승부차기 순서는 훈련 때의 성공 확률과 선수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감독 이 정한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 전 날 순서를 정했다. 하지만 미리 알려주지는 않 았다. 연장전을 마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구)자철이가 1번으로 차고 (이)용래가 다음 에 차라”는 식으로 알려줬다. 훈련 때 나타난 확률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믿었다. ↗

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었으나 결과는 0-3 패배와 결승 진출 실패였다.

SK 투수 고효준, 1억에 재계약

[도하 AP=연합뉴스]

프로야구 SK가 26일 투수 고효준(28)과 지난해 연봉 (8000만원)보다 25% 오른 1억원에 재계약했다.

김경태, 골프협 2010 최우수선수상

나는 키커, 그나마 나은 키퍼 ↘ 조 감독이 택한 5명, 구자철(22)·이용

래(25)·홍정호(21)·손흥민(19)·기성용(21) 은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구자철과 이용래 의 슈팅은 일본 가와시마 골키퍼에게 막혔 고 홍정호의 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반면 일 본은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25)와 오카자 키(25)·곤노(28)·나가토모(25) 등 A매치 경 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내세웠다. 조 감독은 “훈련 때는 잘했는데 체력이 떨어져 선수들 이 실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황선홍, 5번 키커로 홍명보를 택했다. 베테 랑을 처음과 마지막에 배치한 것이다, 결과

는 성공이었다. 2002년 ‘한국스포츠심리학 회지’에 발표된 ‘축구 승부차기에서 선수들 의 심리적 전략 분석’(박해용·홍분희)이라 는 논문에 따르면 선수들은 1번과 5번을 부 담스러워한다. 1번은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키 커고 5번은 승부를 결정짓는 순서가 될 가능 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의 중압감=승부차기에서 느끼는 선 수들의 중압감은 엄청나다. 승부차기에 강한 골키퍼 이운재(38·전남)는 “골키퍼는 못 막 아도 그만이지만 키커는 반드시 넣어야 한다 는 압박감이 크다”고 말했다. 승부차기 때 키 커들은 실패에 대한 불안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결과에 대한 두려움, 상대

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김경태 (25·신한금융그룹)가 2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 2010 MVP 시상식에서 최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인해 킥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제외하는 게 좋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 이티드)도 ‘승부차기 울렁증’이 있다. 그는 1998년 수원공고 3학년 때 강릉에서 열린 금 강대기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당 시에는 전국대회 4강에 올라야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박지성은 자신 때 문에 동료들이 진학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다. 박지성이 승부차기에 키커로 나선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 전이 유일했다. 도하=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K T-LG(부 산사직체육 관·M B C SPORTS+) ^인삼공사-모비스(안양실내체육관·이 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우리은행-삼성생명(안산 와동체육관·오 후 5시) ◆프로배구 ^GS칼텍스-현대건설(KBS N·오후 5 시) ^우리캐피탈-LIG손해보험(이상 장충체육 관·KBS N·오후 7시) ^도로공사-흥국생명(KBS1· 오후 2시10분) ^상무신협-대한항공(이상 성남실내 체육관·오후 7시) ◆배드민턴 2011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 어(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오후 1시) ◆태권도 제 주 평 화기 전국 대회(제 주 한 라체육 관·MBC SPORTS+·오전 9시30분) ◆프 로농 구

한국 키커들이 잇따라 실축하자 지켜보던 선수들 이 아쉬워하고 있다.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43판 제14315호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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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Dire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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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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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do-Ya Sushi in Delta req’s chefs Min. 3-5 yrs commercial exp. / G12 / Prep.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 / Ensure food quality & portion control / Develop & create menu/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 staff / Train & instruct cooks/ speaking Korean is an asset / Perm. / F/T $19.00/hr 40 hrs/wk Send resume : ydoyasushi@gmail.com or 1350 56 Street Delta, BC V4L 2A4

직원모집 HANA SUSHI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 : Chilliwack, BC. / Term of Employment : Full-time / Permanent Qualification : 3~5 years Sushi & 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2,600 / month (40 hours a week) / Responsibility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ensure qualify of food, record food,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etc. / Resume : (fax) 604-847-0306 / (email) hanasushibob@gmail.com

직원모집 Hana Sushi Jap. Rest. in Abbotsford is looking for F/T Cook (Jap. food). Must have 3~5 y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Salary-$17.50/hr (37.5hrs/wk). Mainly cook Jap. food for lunch & dinner. Resume (fax) 604-626-0331 / (email) infini.hanasushi@gmail.com

직원모집 Hiring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Nammi Immigration Corp. in Coquitlam is hiring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Position Requirements : 3-5 years or more of experiences College diploma or higher level of education is required / Fluent in Korean and Basic English are required / At least 5 years of practical sales experience is preferred Duties : Plan, direct and evaluate the sales activities in immigration services / Direct and evaluate the marketing strategies of immigration firm / Execute new marketing and sales plan for immigration firm Oversee the analysis of sales data and information /Establish distribution networks for immigration services / Direct and evaluate the marketing strategies of establishments / $22.50/hr, 37.5 hrs per week / Full-time position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Send a resume to van@2min.com 코퀴틀람에 위치한 남미이주공사에서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를 구인합니다. 자격조건 : 3-5년이상의 경력자 / 컬리지 졸업 이상의 학력 필수 / 유창한 한국어, 기본영어 실력 필수 / 5년이상 / 경력자 우대 업무 : 이미 서비스, 세일즈 전략기획, 계획수립 및 평가 / 이주공사 마케팅 관리 / 새 마케팅 전략 및 세일즈 플랜 총괄 / 세일즈 데이터 및 정보 분석 / 거래처 관리 / $22.50/hr, 37.5 hrs per week / 풀타임, 14일 유급휴가 근속 1년후부터 /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van@2min.com

직원모집 Martial Arts Instructor Wanted F/T. $17/hr. Min. of 5 yrs of instructing experience as Taekwondo Instructor with 5th Dan Black belt, 2nd Dan of Hapkido & Gumdo Black belts an asset. Duties included : -Teaching the basic etiquette of Taekwondo, -Provide Taekwondo, Hapkido & Gumdo instructions, -Write teaching program, -Give student feedback on their progress. English and Korean required.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St. New Westminster BC

직원모집 HI LUNCH BOX in Abbotsford Position : Japanese Food Cook Qualification :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18.75/hour (37.5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E-mail : skh_lunchbox@yahoo.ca

직원모집 Kimchi Palace Seeks a Japanese cuisine chef in Surrey / Min. 3 yrs Japanese cuisine chef exp. Prepare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s / handle raw fish & seafood / ensure food quality / determine food portion / develop creative menu / excellent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 6019 196 Street Surrey, BC V3S 7X4 or email : kimchipalace@gmail.com

직원모집 Korean COOK Wanted. Permanent, Full-time Salary: $17/hour + gratuity /Location: Vancouver, BC Experience and Skills Requirements: * Minimum of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fusion-style Korean cuisine. * High standard of cleanliness. * Ability to work quickly and safely under pressure * Good supervisory skills are essential. Duties included: * Prepare & cook meal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 Order supplies and equipment. * Maintain inventory &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Korean language required. Employer: Daeji Restaurant Address: 519 Dunsmuir St., Vancouver BC V6B 1Y4 Fax: (604) 684-5588 / Email: xxric@hanmail.net 퓨전 한식 요리사 구합니다. 풀타임, 시급: $17.00 근무지역: 벤쿠버 다운타운 자격요건: * 최소 3년 이상 요리 경력자 - 퓨전한식요리 가능자 * 주방 청결상태 유지 *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는 분 * 주방 관리 감독 가능자 * 직무: 음식 준비 및 요리, 메뉴 작성, 신규메뉴 작성, 음식 질적 및 양적 관리 및 예상비용 측정, 식재료 관리및 부족한 식재료 주문, 식기관리 및 청결상태 유지 한국어 구사 가능자 고용주: 대지 레스토랑 Fax: (604) 684-5588 / Email: xxric@hanmail.net

직원모집 Bowen Sushi in Bowen Island seeks a Japanes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 17.30~19.00 per hou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E-mail : permmbroke@hanmail.net - Fax : 1-604-896-0283

Samuel Travel International is looking for a Travel agency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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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Type : Full Time, 37.5 hrs per wee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college education. Korean speaking is required.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travel agency supervisory role is required. Duties : - Supervising of flight reservation and ticketing. - Development of tour product to Korea, China and South East. - Sales marketing for Korean tourists. - Management of sub agents in Canada. - Coordination with tour companies in Korea, China and South East. What we Offer : Compensation : $18.00 per hour Benefit : 2 week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 #203-1050 Kingsway, Vancouver, BC V5V 3C6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fly@samueltravel.com or fax 604-873-2575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please.

남미이주공사 풀타임 사무 관리직 모집 - 업무내용 : 사무/서류작업, 고객관리, 직원관리 등 사무 업무. - 자격조건 : 대졸 이상 학력, 1년 이상 관리직 업무경력 필수. 영어, 한국어 능숙한 분. 이민업무 경험자 우대. 장기간 근무하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 - 월급 : 시간당 20.75불(경력반영), 주당 37.5 시간 근무 - 이력서 이메일 접수 → van@2min.com

직원모집 I Love Sush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Salary : $16~18/hour for 7.5hours/day,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Nammi Immigration Corp. in Coquitlam, BC is hiring an experienced OFFICE ADMINISTRATOR - Requirements: Completion of College diploma program or University degree, Minimum 1 year of relevant experience in co-ordinating or managerial position, and Advanced knowledge of English and Korean necessary (Korean speaking environment). - Preference : Work experience related to immigration process an asset. - Salary : $20.75/hr, 37.50 hrs per week - Email resume to van@2min.com - Job duties: Oversee and coordinate overall office administration for a Korean community based Immigration consulting agency ; Establish work priorities, schedule office operation, and assign staff duties; Maintain high standards of customer service; Review clients' documents and supervise staffs in preparing application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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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I Love Sushi 에서 일식요리사1명 구함 조건 :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기본 영어가능자 업무 :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6~18/시간당,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Seoul House Korean Restaurant req’s Korean food chef / Min. 3 yrs commercial Korean food cooking exp. / compl. of high school / Prepare all kinds of Korean dishes incl. regional foods w / authentic sauces & side dishes / Create new Korean menu/Select good quality ingredients / Control quality & quantity of foods / Manage kitchen operation & kitchen staff / Perm F/T, 40/wk, $3,200/mo Send resume to 1215 W. Broadway Vancouver, BC V6H 1G7 or seoulhouse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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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NE TOURS LTD. located at Coquitlam is seeking to hire a TOUR GUID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18~20/ hr, 40hrs/wk, Fluency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F: 604-931-5131 E: skylinetoursltd@yahoo.ca

직원모집 Full Time Cook for TOEDAM Korean Restaurant in Coquitla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 toedam@hotmail.com Fax : 604-677-6617

직원모집 Central City Church, 12740-102nd Ave., Surrey, B.C. seeks Senior Pastor for Permanent Position. $3200/mth.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 3 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bility to speak Korean and English is an asset. Fax resumes to 604-533-3680 or e-mail to centralcitychurchoffice@gmail.com

보웬아일랜드 그로서리스토어, 풀타임 미트 커터 구함. - 필수 : 고졸 이상 학력. 정육사 경력자 선호, Training 제공. 한국어 유창, 영어 기본 가능자. - 월급 : 시간당 $16~19불, 37.5시간/주, 일년 후 2주 유급 휴가. - 이력서 접수 : sungjin75@hotmail.com Boedl Food (Supermarket) in Bowen Island is hiring a full-time Meat Cutter. - Requirement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erience as Meat cutter asset, but not necessary. Will train; Fluency in Korean and basic knowledge of English required. - Duties : Cut, trim, and prepare standard cuts of meat; Remove bones from meat; Cut poultry into parts; Grind meats and slice cooked meats - Salary : $16~19 /hr depending on experience, 37.5 hours/week, 2 weeks of paid vacation after one year of work. - Send resume to sungjin75@hotmail.com.

직원모집 F/T Chef OSAKA Japanese Restaurant (North Vancouver) Position : Kitchen Chef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7.2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at 604-929-0768 Address : 4355 Gallant Avenue, North Vancouver BC V7G 2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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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ment)

Dae Gill Restaurant needs a Japanese cook. ($17/hr, 40hr/wk) -Requirements : Min. 3-yr experience/completion of secondary/qualification will be preferred -Will handle fish/seafood, prepare and make sushi/sashimi/Japanese dishes, and develop new menus -Send resume to daegill2011@hotmail.com or 19973 96Ave. Langley BC V1M3C6

직원모집 2011년 ENTER2WORLD 사원 모집 공고 Enjoy &TV 한인 로컬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ENTER2WORLD에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을 위한 TV 로컬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오던 ENTER2WORLD Media에서 매거진 ENTER2WORLD을 창간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열정있는 해외 인재들을 모집합니다. △ 모집 내용 : 인턴 사원 및 경력 사원 모집 △ 모집 분야 : 취재 기자 (경력자) / 00명 취재 및 기자 (인턴 사원) / 00명 편집 기자 ( 경력 3년 이상 ) 00명 그래픽 디자이너 00명 광고 영업 / 00명 번역 담당 / 00명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분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서류 접수 : 이메일 thetenofcups@yahoo.ca △ 제출 서류 : 이력서 (영문/한글),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 심사 : 1차-서류 전형 (제출된 서류 심사 통과 시-2차 면접 통보) △ 접수 기간 : 1월 1일~ 1월 30일까지 △ 연락처 : 1-604-960-2572

월 $1,000 (가스비, 전기료 세입자 부담)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778-888-1117, 전화통화 9AM~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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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Cook at ChungDam Ann Restaurant in Vancouver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17.30 ~$18/h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Read English - Fax : 604-676- 2694 - E-mail : eugenepy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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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ko Sushi Restaurant (Langley area) is now hiring full-time (40 hours a week) sushiman. Req. -3+ years sushi/sashimi experience in the restaurant fiel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Benefit : -Hourly wage will be $18.75. -15 days for paid vacation. -Other benefit will be discussed later on. Duties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Ensure quality of sushi/sashimi meets food standard.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May modify menu time to time.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 -fax - 604-590-1252 -email : dh-you@hotmail.com

SUSHI TOGO (WHI STLER) Position :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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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ya Sushi Restaurant is hiring Japanese cook. Requirements : cook trade certification/min. 3 yr experience/completion of secondary Duties : Prepare and make traditional rolls, sushi, sashimi, other hot dish/Properly manage inventories of fish, shellfish, seafood/Assure and maintain quality and safety of seafood and other dishes $17/hr, 40hr/wk Send resume to 109B-1475 Prairie Ave. Port Coquitlam BC V3B1T3 or kisoyasushi@hotmail.com

SUSHI PLUS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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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 Tel. 604-905-1138 / Address :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Working Loc. : Richmond, BC Position : Sushi person Qualification : - 3~5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Fax : 604-590-1252 - E-mail : sushiplus3110@g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 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 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 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고졸이상, 최소 3년 경력, 한국어 구사 필수, 시간당17.31불, 주당40시간,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 으로 보내 주세요.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Dental Practice serving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in Coquitlam require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Job Duties : - Take and develop dental radiography - Assist implant surgery - Educate patients concerning oral hygiene and other treatment - Schedule patient appointments and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 Invoice patients for dental services and claim insurance companies Qualifications : -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 Experience with Power Practice software - Must be fluent in spoken & written Korean & English Permanent, full-time position. Wage $21/hr + benefits Resume to lougheed_dental@hotmail.com

Sushite Japanese Restaurant wants a qualified cook. Min. 3-yr experience/completion of high schl/Fluent English ($17/hr, 40hr/wk) Will prepare/make sushi/sashimi, handle raw fish/shellfish, manage inventories of fish/shellfish/other seafood Send resume to : 115A 32423 Lougheed Hwy. Mission BC V2V7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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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09 카드딜러 (Dealer-Casino) 급여: $8.84 장소: 뉴 웨스트 민스터 지원자격: 무 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Casual Basis

#V909 구매 보조 직원 (Purchasing Assistant) 급여: 협상 장소: 리치몬드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8 SAP Fi 팀장 (SAP Fi Co functional lead)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SAP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V907 네트워크 설계자 (Network Operation Architect)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6 자바 개발 직원 (Web Java Developer)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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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Hamada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ation : Maple Ridge / Position : full-time sushiman (2) / Qualification : - 3~5 years sushi/sashimi exp. /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and other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 Duties : mainly prepare and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with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etc. /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Seeks a F/T Japanese Food Cook Gon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Chilliwack is hiring a full-time cook. Requirements :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Certificate of Asian Food Cook prefer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and basic English required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meals on the menu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rain and help other cooks i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18/hr, 37.50hrs/week / Full-time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To apply, send resumes to gonsushi@gmail.com 스시 곤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자격증소지자. 고졸이상, 한국어 필수. 기본적인 영어. $18/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1 년 근무 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보낼곳 : gonsushi@gmail.com

F/T Cook Hamjibak Restaurant (Coquitlam) Cook’s Main Duties : - Prepare and cook Korean Chinese cuisine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 $17 to 20 hourly for 37.5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Email at hamjibakhr@hotmail.ca Address : 1168B The High Street, Coquitlam BC V3B 0C6 Tel : 604-46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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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 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zzxandra Rd.Richmond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 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 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St.Burnaby 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evelop, performance, recruit &hire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ichmond/Email:jangmojib. @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 evelop, performance,recruit & hire staff.Daebakbonga Restauran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 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E18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뉴스 클립

B10

Special Knowledge <240> 티셔츠의 세계 티셔츠처럼 한 가지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도 드물다. 의류 가운데 팔방미인인 셈이다. 가격대 도 몇 천원대의 저가형부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2000년대 초반 캐주얼 브랜드의 전체 매 출 중 티셔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14%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엔 평균 40%대까지 늘어났다. 여름 한철 만 판매되던 것도 사계절 연중 인기 상품으로 바뀌었다. 정장 대신 입을 수 있는 것까지 나오는 등 형태도 다양해졌다.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티셔츠의 세계를 살펴본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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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블란도가 근육질 과시한 티셔츠  70년대엔 시위·이념의 아이콘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주연>

티셔츠의 역사 티셔츠의 유래는 189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왕이 군함을 검열할 때 민소매의 운동용 속옷을 노동복으로 입었던 선원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속옷에 짧 은 소매를 덧댄 데서 티셔츠가 출발했다. 티셔츠가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은 것은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주연 배우였던 말론 블란 도가 몸에 붙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오면서부터. 그 의 근육질 몸매와 조화를 이룬 티셔츠가 큰 인기를 끌 었다. 이에 따라 티셔츠는 활기찬 젊음을 상징하는 대 표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대립이나 시위 등으로 사회적 소용돌이가 일었던 70년대에는 정치적인 문구나 이념 을 담은 티셔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80년대 들 어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유 라벨을 인쇄한 로고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티셔츠가 100년 이상 사랑받는 이유는 가격대와 디 자인이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기 때문이다. 또 믹스&매치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적절히 코디만 한다면 어떤 옷에도 어울리기 때문이 다. 무채색의 단색 티셔츠는 재킷 안에 입으면 세련된 정장 패션을 연출할 수 있고, 프린트가 화려하거나 무 늬가 큰 티셔츠는 청바지나 면바지에 매치하면 감각 있 는 캐주얼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엔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는 회사가 많아지고, 일부 대기업에서도 티셔츠와 청바지를 공식 출근 복 장으로 용인하기 시작하면서 티셔츠가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안한 기존 티셔츠의 장점을 잃지 않으 면서 정장스럽고, 점잖게 보이는 티셔츠도 속속 나오 고 있다.

말론 블란도

티셔츠의 종류 티셔츠의 사전적 의미는 ‘T자 모양으로 생긴 반소매 셔츠’다. 하지만 패션의 진화에 따라 티셔츠의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늘었다. 티셔츠는 특히 목 부 분의 모양으로 그 종류의 이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 은데, 목을 감싸는 터틀넥이나 옆으로 넓게 파인 보트 넥, 깊이 있는 V넥 등 다양하다. V넥 티셔츠 목 부분이 V자 형태로 파인 티셔츠. 목이 가늘고 길어 보이고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얼 굴이 너무 둥글거나 사각형인 사람들은 V넥을 매치하 면 단점이 더 부각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크루넥(Crew neck) 흔히 ‘라운드 티셔츠’라고 부르는 목 둘레가 둥근 티 셔츠를 말한다. 여러 가지 티셔츠 중 가장 기본적인 스

넉넉한 사이즈) 티셔츠라도 어깨 선을 맞추지 않으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반소매 티셔츠의 경우 소매 길이가 팔뚝의 중간 지 점에 오는 것이 표준. 긴 소매 티셔츠는 손목 뼈를 살 짝 덮는 길이를 고르면 팔이 길고 날씬해 보인다. 또 한 몸통에 적당히 붙는 실루엣에, 벨트 라인에 살짝 걸치는 길이를 고르는 것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 출할 수 있다. 서로 상반되는 컬러의 티셔츠를 겹쳐 입으면 발 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소매를 살짝 걷 어 돌돌 말아 올리면 안쪽에 입은 셔츠 컬러가 살 짝 노출돼 감각 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2011년 주요 트렌드 명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에서는 모던하고 심플 하지만 여성의 보디라인 실루엣을 살린 스타일 의 티셔츠를 내놨다. 매년 선보이는 동 물 프린트 티셔츠 시리즈 중 하나 로, 올해는 치타를 흑백으로 프린 트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전위적인 디자인을 주로 선보 이는 디자이너 ‘메종 마틴 마르 지엘라’는 올해 일본어로 에이 즈 퇴치 문구를 프린트한 자선 티셔츠를 출시했다. 슬로건을 특이하게 안감에 인쇄해 겉에 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의 미를 다 알 수 없게 한 것이 특 징. 슬로건을 이해하려면 티 셔츠를 입은 사람에게 물어 봐야 하고, 이를 통해 에이즈 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 록 기획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도 실험적인 디자인의 셔츠를 선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편집매장 픽 앤추즈 입점 브랜드 ‘로우클 래식’에서는 어깨선을 팔 아 래까지 내리고, 전체 길이는 짧게 디자인해 발랄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선 보였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률앤와이’에서는 넓은 소매를 느 슨하게 걷어 올려 연출할 수 있는 티 셔츠를 출시했다. ‘블랭크’에서는 목 부분에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티 셔츠를 내놨다. 디자이너 브랜드 ‘스 티브앤요니’에서는 박쥐, 새 등 동물 을 스케치한 프린트 티셔츠를 올봄 신상품으로 내놨다.

타일이다. 단추 달린 셔츠 안에 받쳐 입어도 되고 재킷· 점퍼·카디건 등 여러 종류의 외투 안에 입으면 무난하 게 잘 어울린다. 보트 넥(Boat neck) 가로로 길게 트여있는 목 라인의 티셔츠를 보트넥 티 셔츠라 한다. 쇄골뼈가 강조되고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마른 여성들에게 잘 어울린다. 어깨를 노 출시키는 오프 숄더 티셔츠도 보트넥에 해당된다. 터틀 넥(Turtle neck) 근래 들어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 스가 자주 입어 더욱 유명해진 티셔츠가 있다. 터틀넥 티셔츠다. 흔히 폴라티라고 불리는 목을 감싸는 티셔 츠를 말한다. 목에 딱 맞는 형태부터 길고 넓은 머플러 형태까지 길이와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터틀넥 셔츠는 단색보다 무늬가 들어간 것을 고르면 발랄하고 따뜻한 겨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목이 가늘고 긴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슬리브리스(Sleeveless) 소매가 없는 티셔츠를 슬리브리스 셔츠라고 한다. 여 름철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 이다. 팔 둘레가 깊게 파인 것을 고르면 남자들의 러닝 셔츠를 입은 듯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몸에 딱 붙는 것을 입으면 건강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 출할 수 있다. 프린트 티셔츠(Print T-shirt) 민무늬가 아닌 문구나 그림이 인쇄된 티셔츠다. 가장 흔하지만, 또한 입는 사람의 개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린트 티셔츠다. 프린트 티셔츠는 본 래 브랜드들이 자사의 로고를 넣는 것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유니클로나 H&M, 자라 등 패스트패션 브 랜드들이 유명 아티스트들과 콜래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아티스트의 감성을 담은 프린트 티셔츠를 잇따 라 내놓고 있다. 피케(Pique) 셔츠 흔히 ‘폴로 셔츠’라 불리기도 한다. 칼라가 있고 앞 여 밈에 두세 개의 단추가 달린 티셔츠를 말한다. 피케 셔 츠를 폴로 셔츠라 부르게 된 이유는 폴로 경기의 유니 폼에서 따온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요트·승마 등 귀족 스포츠의 유니폼으로 많이 응용되고 있다. 피케 셔츠는 ‘수를 놓다, 뚫다’라는 뜻을 가진 프랑 스어 ‘피케(Pique)’에서 유래됐다. 옷감이 오톨도톨한 벌집 모양으로 직조돼 빳빳하고 결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로나 빈폴, 라코스테 같은 트래디셔널 캐 주얼 브랜드에서 주로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로고를 가슴 부분에 넣거나 특정한 무늬를 넣는 식으로 개성 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티셔츠 고르는 방법 가장 편안한 옷인 티셔츠. 하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는 모양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입할 때 체 크할 부분은 어깨·소매·몸통 등의 사이즈. 일단 어깨 라인의 재봉선을 어깨 선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요 즘 유행하는 오버 사이즈 (1~2치수 큰 것처럼 보이는

도움말=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서지 원·이예진·조민정 바이어, 신세계인터내셔 날 이성재·허진 MD(상품기획자), 브랜드 ‘로우클래식’의 이명신 디자이너, 브랜드 ‘률앤와이’의 김동률 디자이너, 브랜드 ‘블 랭크’의 정재웅 디자이너

최근 티셔츠 디자인은 정장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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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으로 입는데 손색이 없다.

1 목 부분이 V자 형태로 파인 V넥 티셔츠. 2 목 둘레가 둥근 크루넥 티셔츠. 3 어깨를 노출하는 오프 숄더 티셔츠는 가로로 길게 트인 보트 넥 티셔츠가 변형된 형태다. 4 목을 감

핑크색으로 목 부분에 포인트

싸는 형태의 터틀 넥 티셔츠. 5 여름철 경쾌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은 소매 없는 슬리브리스.

를 준 ‘블랭크’의 신제품.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313호 40판

20년간 위빠싸나 수행을 지도해 온 버마 출신 명상 스승 미얏(Myat) 의

통찰 명상(위빠싸나) 기초 수련 위빠싸나 수행은 평정한 마음을 얻음과 함께 더 깊은 지혜로 마음 자체를 꿰뚫어보는 통찰 명상법으로 남녀와 노소, 인종과 문화, 종교와 철학의 차이와 상관없이 마음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일상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고대의 명상 수련법입니다.

참가 대상자 : -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하시는 분 일반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적 심리적 현상들의 본질에 대해 궁금하신 분 영어 강의와 한국어 통역이 병행되는 명상 수련을 통해 새로운 문화 체험에 관심있으신 분 위빠싸나 수행의 이론과 실전을 통합한 기초 수련을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

일 시

2월 8일 ~ 3월 29일 매주 화요일 7:30pm ~ 9:20pm (2월 22일과 3월 22일은 쉽니다)

장 소

Willingdon Community Centre (윌링던 커뮤니티 센터) 1491 Carleton Avenue, North Burnaby, BC

유의사항 및 준비물 : - 6주간의 기초 수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나 매주 꾸준히 참석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 좌선 수행시 쓸 요가 매트나 명상 방석 등은 개별적으로 지참해주세요.

T. 604-339-7717 SMSC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해주세요

(담당자 : 조영화)

www.satipatthana.ca

* 본 수련을 후원, 집행하는 명상 단체 SMSC (Satipatthana Meditation Society of Canada) 는 개인이나 공공의 보시금을 통해서만 운영되는 캐나다 정부 공인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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