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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2월 5일 토요일
날씨 빈병
-이경림 (1947~)
집으로 가는 길, 담 모퉁이에 기대어 있었다.
오늘
녹색을 입고 있었지만 빈속이 다 보였다
최고 7
골 뚜껑을 훤히 열어 놓고 있었다 흩날리는 눈발 속이었다 몇몇의 눈발들이 기적처럼 흐리고 비
그의 속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최저 3
그는 너무 깊어진 생각 때문에 몸이 무거운 것 같기도 했다 속엣 것을 다 쏟아내 너무 허한 것 같기도 했다
일요일
아니 그저 아득히 저 너머로 휘파람을 불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7/4
그때 ! 예정된 무슨 운행(運行)처럼 나의 두 발이 교차하며 그의 앞을 지나왔다 마치, 그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순간들을 거슬러 와
-------------------------------
그토록 빈병이 되어 서 있는 일처럼
빈병은 일을 마친 사람이다. 보고 듣고 먹고 자고
월요일 8/4
말하고 끓는 뭇 일을 마친 사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순간들을 거슬러 와 무거운 속엣 것 다 쏟아 내고 마지막 담 모퉁이에 기대어 아득히 돌아가 고 있는 사람. 힘껏 일 다 마친 사람만이 속이 투 명히 보이는 녹색옷을 입고 비로소 집으로 돌아간
화요일 7/3
다. 빈병은 늙음이거나 헐벗음이 아니다. 빈병은 헌 병이 아니다. 빈병 속으로 기적처럼 흩날리는 눈발 몇 뛰어드는 것 보라. 찬미이다. 빈병은 이제
수요일
본집 죽음으로 간다.
<이진명·시인>
7/2
A4 전면광고
2011년 2월 5일 토요일
A6 종합
캐나다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살림고수 비법> - 시간을 줄이는 효과적인 빨래 비법
와이셔츠 때는 샴푸나 바디젤을 사용 빨래의 퀴퀴한 냄새는 식초 한 방울로 해결 빨래는 청소나 요리 못지않게 품이 많이 드는 집안일 중 하나이다. 세탁기가 있는데 무엇이 힘드냐고 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지만 색깔별로 빨래를 분류하고, 세탁한 빨래를 널 고 개고 하는 부수적인 일도 만만치 않게 많은 게 현실이다. 오늘 살림고수 비법에서는 시간 도 줄이는 효과적인 빨래 비법에 대 해 알아본다. 1. 세제는 상황에 따라 알맞게 와이셔츠에 묻은 때는 먼지와 피지가 섞인 것으로 샴푸나 바디젤을 사용해 애벌빨 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음식물이 묻었 을 때는 주방 세제로 빤다. 2. 얼룩이나 변색은 식초로 해결한다. 하얀 티셔츠나 흰옷은 쉽게 땀으로 인해 얼룩 지거나 누렇게 색이 변한다. 이럴 땐 식초를 약간 넣고 빨거나 계란 껍데기를 넣고 삶으면 표백 효과가 있다. 3. 빨래는 그때그때 여름철에는 빨래를 모아 둘 경우 곰팡이가 생 기고 악취가 나므로 바로바로 세탁한다. 빨래를 모아 둬야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곳 에 두었다가 세탁하는 것이 좋다. 4.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세탁한다. 따뜻한 물에 불린 빨래는 조금만 흔들어도 때 가 쉽게 빠지므로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과 문장 발표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와 데이비드 존스턴 연방총독이 2월 3일 연방 총독 관저인 리도홀(Rideau Hall)에서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과 문장(emblem)을 발표했다.
1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기에 넣고 급속 메 뉴로 돌린다. 5. 빨래는 발로 밟아준 후 말린다. 빨래를 널기 전 쫙쫙 펴서 차곡차곡 포개어 발로 꼭꼭 밟은 뒤에 널면 다림질이 필요없 다. 만약 다림질이 필요한 경우라도 이 방법 을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다. 6. 마지막 헹굼물에는 식초 한방울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식 초를 희석해 뿌리거나 마지막 헹굴 때 식초 1숟가락을 넣는다. 7.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빨래는 집에서 가장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빨래와 빨래 사이 간격을 넉 넉히 두고 긴 옷과 짧은 옷, 두꺼운 옷과 얇 은 것을 교대로 널면 공기가 잘 통해 빨리 마 른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미국 안과의사, BC주 동업의 청부살인 시도 51세의 미국 안과 레이저 시술 의사인 마이클 모코박이 BC 출신의 파트너 의사를 청부 살 해하려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밴쿠버 캐넉스 하키팀의 공식 의사인 조세 프 킹과 함께 클리얼리 라식 센터를 운영하
고 있는 모코박은 미화 10만 달러 이상을 주 고 BC 출신의 사업 파트너 조세프 킹을 청 부 살해하려 한 것이다. 모코박은 이 혐의를 포함한 4건의 혐의로 3일 시애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연방총리실
영아에게 꿀 먹이거나 바르지 말아야 캐나다 보건부 당부 … 보툴리누스 중독으로 근육 이상 일으킬 수도 캐나다 보건부는 꿀이 유아 보툴리즘 (보툴리누스 균 식중독으로 인한 신 경손상 및 마비 증세)과 관련이 있으 므로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꿀을 먹 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 2월 1일 보건부는 실제로 캐나다에 서 유일하게 보툴리즘과 연관이 있는 식품이 꿀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아기 식품에 타 먹이거나 아기용품에 발라 서는 안된다고 발표했다. 1979년부터 2010년 사이에 38건의 유아 보툴리즘이 발생했다. 유아 보
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엄 보툴라이넘 (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자연 에 흔히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 생하는데 1살 미만의 영아에게 마비 까지 일으키는 심각한 병이다. 이 박테리아는 꿀 속에서 자라거나 독을 만들 수는 없으나 아기가 꿀을 먹으면 박테리아의 포자가 아기의 체 내에서 자라면서 독을 만들 수 있다. 이 박테리아와 독은 너무 작아서 음식 의 색, 냄새, 맛으로 식별할 수 없으며 조리를 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아기가 꿀을 먹고 다음의 증상을 보 이면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 ▶너 무 약해져서 평소처럼 울거나 빨지 못할 때 ▶대변을 순조롭게 못 보 고 근육이 약해질 때 ▶목을 못 가누 어 머리가 흔들릴 때 ▶얼굴 표정이 없거나 ▶ 팔 다리에 힘이 없고 ▶숨 을 잘 못 쉬거나 ▶삼키지 못할 때 등이다. 대개 감염자의 50% 정도는 사망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Canadian Press
저명 환경과학자 데이빗 스즈키 지구환경악화 경고 환경 과학자 데이빗 스즈키 박사가 지 구 환경에 경고를 발했다. 50년을 환경 보호에 헌신하며 52권 의 저서를 남기고, CBC -TV의 인기 프 로그램 ‘더 네이처 오브 팅스’를 진행 했으며 데이빗스즈키재단을 운영하 는 저명한 과학자 데이빗 스즈키가 2월 3일 조지 우드콕 생애봉사상을 수 상한 후 50년 전 처음으로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할 당시보다 오늘의 세상
은 너무나 나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행하고 있는 지구 환경을 생 각할 때 지구를 사람들에게 주목시킨 공헌으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자 들을 위해서 74세의 노 과학자는 아 직도 가느다란 희망에 매달리고 있으 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의 시간들 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연장자로서 돈, 명예, 권력에서 자
유로운 이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을 말한다면서, 그가 배운 것들을 전 달해야 한다는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고 말했다. 그의 30년 지기인 캐나다의 저명 작 가 마가렛 애트우드는 밴쿠버에서 개 최된 캐나다 작가 기금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 스즈키에게 조지 우드콕 생 애봉사상을 수여했다. The Canadian Press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캐나다
기획
A7
A8 전면광고
2011년 2월 5일 토요일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캐나다
오피니언
A9
A10 전면광고
2011년 2월 5일 토요일
www.joongang.ca
2011년 2월 5일 토요일 A11
A12 주말 특집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주말 특집
2011년 2월 5일 토요일
A13
내가 먼저 웃어라 먼저 엄지손가락을 펴 보세요. 항상 내 가 먼저 웃자는 뜻입니다. 이유요? 내가 웃어야 상대가 따라 웃잖습니까. 내가 망가져야 산다 검지입니다. 사람들은 정신 나갈 때 둘 째 손가락을 옆머리에 빙빙 돌리죠. 내 가 망가져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 간 가는 시대는 갔죠. 왕따를 겁내지 말고요. 나를 바꿔라 이번엔 중지입니다. 이것만 너무 높이 들면 욕이 되니 조심하시고요. 가운뎃 손가락은 오형제 중 제일 깁니다. 세상 과 조직도 그렇죠. 가장 높은 사람이 먼 저 바뀌어야 따라서 변화합니다. 상대를 바꾸는건 너무 힘들죠. 나를 바꾸면 상 대도 변합니다. 순수해져라 약지 차례군요. 이건 순수하고 깨끗한 손가락입니다. 순수하면 남들 유머를 삐 딱한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다른 사 람의 관심, 반응, 생각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그럴수록 자꾸 웃겨주고 싶고요. 이게 달인으로 가는 ‘선순환’입니다. 행동으로 옮겨라 막내 손가락입니다. 아무리 좋은 얘기 들으면 뭐 합니까. 실천을 해야죠. 행 동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저와 약속하 시죠.
A14 주말 특집
2011년 2월 5일 토요일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1년 2월 5일 토요일
2011년 2월 5일 토요일
Jane Hair Salon
“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 추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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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신선한 맛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추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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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커피를 ‘내린다’ ‘ 뽑는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보다는 커피를 ‘우려낸 다’ ‘추출한다’가 훨씬 바르고 정확한 표현이다.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 기 위해, 혹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추출법. 오늘 ‘커피 한 잔 하실래요?’에서는 커피 추출법에 대해 알아본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사진= 정승호 제공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커피 추출법 탄생 조현주 기자(이하 조): 오늘은 커피 추출법 에 대해 소개해주신다고 했는데... 커피가 대중적인 음료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커피 추출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아 요. 정승호(이하 정): 그렇습니다. 단순히 커피 를 타 마시는 것이 아닌,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추출법이 탄생했는 데요. 우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핸드드립 (Hand-drip)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핸드드립은 물의 온도, 양, 물줄기 등 환경 적 요인이 커피 맛 좌우 조: 핸드드립이라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 는 방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 네, 비슷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사용 되는 방법은 머신드립이라고 해서 커피메 이커 거름망에 커피를 넣고 물을 부어 커피 를 추출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 실 머신드립은 쉽게 말해 샤워식 원리를 사 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안 좋은 잔미까지 함 께 느끼게 하지요. 이러한 머신드립의 단점
에스프레소 추출법.
을 보완한 것이 핸드드립이라고 보시면 됩 니다. 조: 그럼 핸드드립을 이용하면 훨씬 좋은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겠네요. 정: 그렇죠. 핸드드립은 기계가 아닌 손으 로 아주 정교하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때 물의 양과 온도, 물줄기의 두 께, 물을 붓는 시간 등의 모든 환경적 변수 요인들이 커피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 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핸드드립한 커피라 도 그 맛과 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 물의 양과 온도, 물 붓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니... 어떻게 보면 핸드드립은 무척 예민한 커피 추출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핸드드립 이외에 사용되고 있는 또 다른 추출법은 무엇인가요?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맛도 뛰어난 사이폰 (Siphon) 정: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사이폰 추출법이 있 는데요. 현재 밴쿠버에 자리한 여러 카페에 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쉽게 얘기하면 진공 여과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조: 진공 여과 방식이요? 정: 점화한 불로 물을 끓여 커피를 추출하 는 방식인데요. 끓는 물이 위로 올라가 커피 와 함께 믹스되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납니다. 조: 커피 맛도 좋고 시각적인 효과도 있어 서 사람들이 즐겨 찾겠어요? 정: 사이폰은 신선한 커피 본연의 맛을 원 하시는 분들에게 권할 만한 추출법인데요. 가격은 일반 커피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커피 마니아들이나 연인들이 즐겨 찾고 있 죠. 이 외에도 티를 마실 때 주로 사용되 는 방법인 프렌치 프레소(French presso) 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에스프레소 (Espresso)라는 추출 방법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원두 압축해 추출..브라 운슈거 넣어 마시면 훨씬 깊은 맛 향유 조: 에스프레소가 단순히 커피의 종류라고 생각했는데, 추출법을 뜻하는 거였군요.
핸드드립 추출법.
정: 네, 그렇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원 두를 압축해서 추출해내는 방식인데요. 쉽 게 설명하면 순간적으로 힘을 가해 커피의 즙을 짜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잘 추출된 에 스프레소를 보면 커피 위에 아주 얇은 갈색 크림층인 ‘크레마’가 뜨는데요. ‘크레마’는 커피의 향과 온도를 유지해주는 단열층 역 할을 하는 것으로 ‘크레마’가 없으면 맛있는 에스프레소라고 보기 힘들죠. 조: 에스프레소라고 하면 그저 일반 커피 보다 진한 커피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 니군요. 정: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여기서 잠깐, 에스프레소를 더욱 맛 있게 마실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에스프레 소에 브라운 슈거를 조금 넣어서 드시면 전 체적으로 맛이 부드러워지고 커피의 깊은 맛을 오래 느끼게 해준답니다. ▶B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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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 "정승호" 한국 특급 호텔 직원 교육 강의(롯데 호텔, 신라호텔, 메리어트호텔, 웨스틴 조선힐튼 호텔 등) 현 S p e c a i l t y C o f f e e & Te a Academy of Canada (캐나다 스페셜 티 커피 앤 티 아카데미) 대표 현 Ronnefeldt Tea (Canada) Inc. 로 네펠트 캐나다 대표 현 인천문예전문학교 바리스타 학과 초 빙교수 현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 멤버 연락처: 604-229-0331
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공범 2명이 따로 조사받게 됐다. 죄를 자백하면 통 크게 봐주겠단 제의를 받는다. 둘 다 부인하면 무죄 석방. 하 나 자기만 입 닫고 공범이 털어놓으 면 혼자 중형이다. 어찌해야 하나. 이 론적으론 서로 끝내 잡아떼는 게 최 선이다. 그럼에도 공범이 자백할 위 험 탓에 죄를 시인하는 게 현실적인 상책이다. 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 을 준 ‘게임이론’에 나오는 ‘죄수의 딜 레마(prisoner’s dilemma)’다. 최선 책을 선택하지 못하는 불신의 비극이 다. 게임이론의 선구자 존 폰 노이만 은 이랬다. “완벽한 의사소통과 완벽 한 정직성이 있는 세계엔 죄수의 딜 레마란 없다. 그러나 그건 우리 세계가 아니다”라고. 이 딜레마는 시공(時空)을 초월한다. 핵 감축이 최선 인 줄 알면서 냉전시대 내내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 경쟁 을 벌였다. 지난해 말 위안화 절상과 관련, 환율전쟁과 보호주의의 위험을 여기에 빗댄 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각국이 제 이익만 추구하면 세계경제가 아무도 원치 않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경 고였다. 죄수로선 기막힌 일이지만 수사 측에선 이만한 게 없 다. 담합기업들의 자백을 얻어내는 ‘자진신고감면제도 (leniency program)’도 실은 죄수의 딜레마를 활용했
2월 5일 (음력 1월 3일)
2011년 2월 5일 토요일
다. 담합을 먼저 실토하는 회사는 벌 금을 감해 준다. 이리 되자 조사만 들 어가면 술술 털어놓는 회사들이 줄 을 선다고 한다. 찜찜하지만 지난해 말 4개 대만 업체와 LG가 유럽연합 (EU)으로부터 6억5000만 달러의 담 합 과징금을 얻어맞은 와중에 삼성 만 빠져나온 것도 이 덕이었다. 배신이 능사인 세상 아니냐고 슬 퍼할 건 없다. 죄수의 딜레마가 이어 지면 참여자들은 배신 아닌 협력이 최선임을 차츰 깨닫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참호를 파고 피나게 싸 우던 영국과 독일 병사들도 저절로 끼니 때면 포격을 멈추었다. 딱히 제 재 수단 없이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잘 굴러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아우만 이 제창한 ‘무한 반복게임 이론’이다. 완강히 잡아떼던 소말리아 해적들이 입을 열기 시작 한 모양이다. 첫날 “총 쏠 줄도 모른다”고 발뺌하다 하 루 만에 특수전 요원들에게 사격한 건 인정했다. 한 해 적은 동료를 지목하며 “그가 석해균 선장을 쐈다”고 했 다 한다. 어디든 죄를 시인하며 용서를 빌면 참작해 주 는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임을 그들도 알 터다. 소말리 아 해적들이 진정한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듯싶다. 남정호 국제선임기자
2011년 2월 5일 토요일
week&
B3
B1면에서 이어짐 커피 원두는 밀봉해서 25℃ 이하의 건조한 곳에 보관 조: 지금까지 다양한 커피 추출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모든 추출법들이 커피를 보다 맛있게 마시기 위해 생겨난 방법이 아닌가 싶은데... 이러한 추출 방법을 따지지 않고 공통적으로 커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정: 커피원두의 종류나 추출법과 관계 없이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비결은 바로 커피원두
를 잘 보관해서 마시는 것인데요. 분쇄된 원 두는 통 원두보다 훨씬 쉽게 산패되기 때문 에 신경을 써서 보관해야 합니다. 조: 그럼 구체적인 보관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정: 우선은 소포장 단위로 원두를 구입해야 하고요. 개봉된 커피는 공기를 최대한 빼낸 다음 개봉 부위를 잘 막아야 합니다. 밸브 구 멍이 있는 포장의 경우는 테이프로 밀봉해서 25℃ 이하의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
습니다. 조: 이렇게 해서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이 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아쉽지만 오늘 시간이 마지막이네요. 정: 커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드 리고 싶었는데, 저도 아쉽네요. 하지만 다음 기회에 더 알찬 이야기로 다시 독자 여러분 들을 만났으면 합니다. 조: 네, 그 동안 수고하셨고요. 읽어주신 독 자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4 week&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지난 1일 개막한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전면광고
B5
B6 전면광고
2011년 2월 5일 토요일
2011년 2월 5일 토요일
week&
20년간 위빠싸나 수행을 지도해 온 버마 출신 명상 스승 미얏(Myat) 의
통찰 명상(위빠싸나) 기초 수련 위빠싸나 수행은 평정한 마음을 얻음과 함께 더 깊은 지혜로 마음 자체를 꿰뚫어보는 통찰 명상법으로 남녀와 노소, 인종과 문화, 종교와 철학의 차이와 상관없이 마음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일상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고대의 명상 수련법입니다.
일 시
2월 8일 ~ 3월 29일 매주 화요일 7:30pm ~ 9:20pm (2월 22일과 3월 22일은 쉽니다)
장 소
Willingdon Community Centre (윌링던 커뮤니티 센터) 1491 Carleton Avenue, North Burnaby, BC
유의사항 및 준비물 : - 6주간의 기초 수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나 매주 꾸준히 참석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 좌선 수행시 쓸 요가 매트나 명상 방석 등은 개별적으로 지참해주세요.
참가 대상자 : -
B7
T. 604-339-7717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하시는 분 일반적으로 작용하는 물질적 심리적 현상들의 본질에 대해 궁금하신 분 영어 강의와 한국어 통역이 병행되는 명상 수련을 통해 새로운 문화 체험에 관심있으신 분 위빠싸나 수행의 이론과 실전을 통합한 기초 수련을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
SMSC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해주세요
(담당자 : 조영화)
www.satipatthana.ca
* 본 수련을 후원, 집행하는 명상 단체 SMSC (Satipatthana Meditation Society of Canada) 는 개인이나 공공의 보시금을 통해서만 운영되는 캐나다 정부 공인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비즈니스 새 소식 ◆토담 - <건강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 곳> 토담에서 자다가도 달려가 먹 는다는 보양식 오리로스구이 로 건강찾고, 전골로 기력을 찾으세요~ 오리구이와 전골 을 한번에!! 사계절 건강 보양 식인 추어탕도 함께합니다. 주소: #250 - 329 North Road. Coquitlam BC V3K 3V8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몰 위치 (구 뱃고동) 전화: 604-939-5515 ◆샛별 한국문화원 - <미술교육 프로그램> 샛별 한국문화원에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열었 습니다. 그리고, 만들며, 꾸미고 감상, 평가하는 소그룹 교육과정을 통해 집중력과 창의력 있는 두뇌로 개발하 고 마음을 풀어가며 발산하는 성품교육과 학교와 연관 성 있는 미래 지향적 교육을 시킵니다. 미술로 꿈꾸며, 미 술로 자라가는 초등학교 어린이 미술반을 수요일 4시~ 5 시 20분과 5시 30분 ~ 6시 50분까지 입니다. 2월부터 열 리며 월 회비는 $80입니다. 미술로 생각하며, 미술로 만 들어가는 유년 미술반 (3학년~ 6학년) ; 월요일 오후 4시 ~ 5시 30분 (월 회비; $80) 미술로 발견하며, 미술로 개발 하는 주부 미술반 (취미반) ; 화요일 저녁 6시 30분 ~ 8시 30분 (월 회비 ; $100) 대학 진학과 취직을 위한 고등 미술 반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 ; 월요일 저녁 6시 30분~8시 30분 (월 회비 ; $120) 데생, 드로잉, 스케치, 수채화, 파스 텔, 콘테, 유화, 그래픽 디자인, 포트폴리오, 포토샵 등의 수업을 통하여 두뇌를 개발하고 능력을 개발하며 삶을 개발합니다. 지도해 주실 죠나단 노 선생님은 홍익대학 에서 서양화 전공,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서양화와 그래
픽 디자인을 전공, 예일대학 스위스 분교에서 그래픽 디 자인 전공하시고 Southern University와 Chattanooga State College에서 미술 교수, 아동 미술지도에도 경험 이 많으십니다. 주소; 15206 18th Ave W, Lynnwood, WA 98087 안내 전화; 425-745-9977 샛별 한국문화원은 사회의 공익을 위해 운영되는 비영 리 단체입니다. ◆힐링요가 교실 무료수업 안내 - <2월 오픈 이벤트> 4회 무료 수업 (2월중 4회를 무료로 수업을 받으실 수 있 습니다) 7년 지도경력 전문 요가강사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한방치유 힐링요가를 경험해보세요. ♥자세교정,변비,불면증,유연성,군살제거 - 힐링요가 ♥ 다이어트, 균형감각- 파워요가 ♥복부비만 - 필라테스 노스벤쿠버- 2월 7일(월) 오픈 시간 - 매주(2회) 월,수 요일 10:00-10:50 장소 - 1326 Main St. North Vancouver B.C. V7J 1C3 (노스벤 해동검도) 버나비- 2월 8일(화) 오픈 시간 - 매주(3회) 화,목, 금요 일 10:00-10:50 장소: M24-4277 Kingsway, Burnaby, B.C. V5H 3Z2(버나비 태권도) 문의: 778- 837-3322 ( yogini@haotmail.com ) ◆황성주생식 - <이롬 청신(동충하초), 이롬칼슘 출시> 기관지,호흡기 질환의 완벽한 해결책인 이롬청신(동충 하초)을 황성주생식에서 출시하였습니다. 기침과 가래 를 단번에 해결하며 동충하초중 최고의 효과를 내는 밀 리타리스 동충하초를 100%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분이 드시면 좋습니다. <감기,폐결핵,만성기침,천식,발작,빈혈,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고혈압이 있으신분> <동맥경화 및 당뇨가 있으신분> <신 장기능이 떨어지신분> <면역력을 떨어져 잔병이 많으신 분> 약이 아닌 식품이므로 안심하시고 드실 수 있습니다. 액상 파우치 포장으로 쉽게 드실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 하고 깨끗한 흡수율 최고의 식물성 해조칼슘(이롬칼슘) 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칼슘으로 온가족이 있 맜 고 편리하게 먹을수 있는 높은 흡수율의 100% 식물성 천연 해조칼슘입니다. 이런 분이 드시면 좋습니다. <성장기 어 린이와 청소년> <임산부, 수유부의 칼슘 필요량 보충> < 점차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중년여성> <칼슘 보유량이 낮아지는 노인분> <골다공증이시거나 예방하고 싶으신 분> 1회분 소형포장분말(2.5g)로 편리하게 드실수 있으 며 황성주생식 체험관(노쓰로드 한남수퍼 2층 빠리아저 씨 빵집 옆 219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 604-240-5909 ◆밴쿠버 한국무용단 - <신입단원 모집> 밴쿠버 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은 창단 15주년 대 공연을위한 학생부,성인 부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취미반 단원도 환영, 공연 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홈페이지 www.koreandance.ca 문의 604 936 8099 ◆정관장 - <홍의장군 세일 >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건너편에 위치한 정관장에서 6년 근 홍삼과 녹용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에 좋은 정관장 홍의장군을 $150 특별세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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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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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남미이주공사 풀타임 사무 관리직 모집 - 업무내용 : 사무/서류작업, 고객관리, 직원관리 등 사무 업무. - 자격조건 : 대졸 이상 학력, 1년 이상 관리직 업무경력 필수. 영어, 한국어 능숙한 분. 이민업무 경험자 우대. 장기간 근무하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분. - 월급 : 시간당 20.75불(경력반영), 주당 37.5 시간 근무 - 이력서 이메일 접수 → van@2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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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 HUSKY (Grocery and Gas Station) in Boston Bar is seeking to hire a RETAIL STOR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Proficiency in English required and Korean is an asset / 2~3 y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14.50~$16 hr, 40 hrs/week. F: 604-867-9742 / E:canyonhusk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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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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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Kimchi Palace Seeks a Japanese cuisine chef in Surrey / Min. 3 yrs Japanese cuisine chef exp. Prepare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s / handle raw fish & seafood / ensure food quality / determine food portion / develop creative menu / excellent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 6019 196 Street Surrey, BC V3S 7X4 or email : kimchipalace@gmail.com
I Love Sush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Salary : $16~18/hour for 7.5hours/day,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코퀴틀람 I Love Sushi 에서 일식요리사1명 구함 조건 :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기본 영어가능자 업무 :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6~18/시간당,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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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eoul House Korean Restaurant req’s Korean food chef / Min. 3 yrs commercial Korean food cooking exp. / compl. of high school / Prepare all kinds of Korean dishes incl. regional foods w / authentic sauces & side dishes / Create new Korean menu/Select good quality ingredients / Control quality & quantity of foods / Manage kitchen operation & kitchen staff / Perm F/T, 40/wk, $3,200/mo Send resume to 1215 W. Broadway Vancouver, BC V6H 1G7 or seoulhouse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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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el MANAGER wanted. Min. of 3~5 years of managerial experience with a strong background in hospitality industry. F/T $15.5/hr. Duties: supervise the day-to-day operations, accounting, marketing, food & beverage services, and front desk operation, housekeeping & hotel maintenance. Pioneer Inn 8405 Byng Rd. Port Hardy BC Fax: 250-949-7334
Hana Sushi Jap. Rest. in Abbotsford is looking for F/T Cook (Jap. food). Must have 3~5 y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Salary-$17.50/hr (37.5hrs/wk). Mainly cook Jap. food for lunch & dinner. Resume (fax) 604-626-0331 / (email) infini.hana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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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Bowen Sushi in Bowen Island seeks a Japanes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 17.30~19.00 per hou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E-mail : permmbroke@hanmail.net - Fax : 1-604-896-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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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09 카드딜러 (Dealer-Casino) 급여: $8.84 장소: 뉴 웨스트 민스터 지원자격: 무 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Casual Basis
#V909 구매 보조 직원 (Purchasing Assistant) 급여: 협상 장소: 리치몬드 지원자격: 무경험자 가능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V908 SAP Fi 팀장 (SAP Fi Co functional lead)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 SAP 경험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3개월 계약직
#V907 네트워크 설계자 (Network Operation Architect) 급여: 협상 장소: 밴쿠버 지원자격:5년이상 경력자 영어: 상급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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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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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ada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ation : Maple Ridge / Position : full-time sushiman (2) / Qualification : - 3~5 years sushi/sashimi exp. /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and other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 Duties : mainly prepare and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with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etc. /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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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NTER2WORLD 사원 모집 공고 Enjoy &TV 한인 로컬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ENTER2WORLD에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을 위한 TV 로컬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오던 ENTER2WORLD Media에서 매거진 ENTER2WORLD을 창간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열정있는 해외 인재들을 모집합니다. △ 모집 내용 : 인턴 사원 및 경력 사원 모집 △ 모집 분야 : 취재 기자 (경력자) / 00명 취재 및 기자 (인턴 사원) / 00명 편집 기자 ( 경력 3년 이상 ) 00명 그래픽 디자이너 00명 광고 영업 / 00명 번역 담당 / 00명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분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서류 접수 : 이메일 thetenofcups@yahoo.ca △ 제출 서류 : 이력서 (영문/한글),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 심사 : 1차-서류 전형 (제출된 서류 심사 통과 시-2차 면접 통보) △ 접수 기간 : 1월 1일~ 1월 30일까지 △ 연락처 : 1-604-960-2572
Seeks a F/T Japanese Food Cook Gon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Chilliwack is hiring a full-time cook. Requirements :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Certificate of Asian Food Cook prefer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and basic English required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meals on the menu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rain and help other cooks i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18/hr, 37.50hrs/week / Full-time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To apply, send resumes to gonsushi@gmail.com 스시 곤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자격증소지자. 고졸이상, 한국어 필수. 기본적인 영어. $18/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1 년 근무 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보낼곳 :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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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ko Sushi Restaurant (Langley area) is now hiring full-time (40 hours a week) sushiman. Req. -3+ years sushi/sashimi experience in the restaurant fiel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 Benefit : -Hourly wage will be $18.75. -15 days for paid vacation. -Other benefit will be discussed later on. Duties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Ensure quality of sushi/sashimi meets food standard. -Inspect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May modify menu time to time. -Perform other duties as req. Resume : -fax - 604-590-1252 -email : dh-you@hotmail.com
SUSHI TOGO (WHI STLER) Position :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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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ya Sushi Restaurant is hiring Japanese cook. Requirements : cook trade certification/min. 3 yr experience/completion of secondary Duties : Prepare and make traditional rolls, sushi, sashimi, other hot dish/Properly manage inventories of fish, shellfish, seafood/Assure and maintain quality and safety of seafood and other dishes $17/hr, 40hr/wk Send resume to 109B-1475 Prairie Ave. Port Coquitlam BC V3B1T3 or kisoyasushi@hotmail.com
HI LUNCH BOX in Abbotsford Position : Japanese Food Cook Qualification :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18.75/hour (37.5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E-mail : skh_lunchbox@yahoo.ca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 Tel. 604-905-1138 / Address :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 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 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 mail:jangmojib@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 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 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 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 c English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Canadian/Dae bakbonga BBQ Rest.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 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 7-3112/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 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F/T Cook Hamjibak Restaurant (Coquitlam) Cook’s Main Duties : - Prepare and cook Korean Chinese cuisine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 $17 to 20 hourly for 37.5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Email at hamjibakhr@hotmail.ca Address : 1168B The High Street, Coquitlam BC V3B 0C6 Tel : 604-46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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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 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 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 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Duties:w 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 ervers,train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zzxandra Rd.Richmond / Emai 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 k schedule,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 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 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 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 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Staff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St.Burnaby BC / Email: 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 s:Train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eve lop, performance,recruit &hire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 ichmond/Email: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 mplaint,develop, performance,recruit & hire staff.Daebakbonga Restaurant/F:604-602-494 9/#201-1323 Robson St.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 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daebakbonga@gmail.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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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현지인주인 22스카이트레인역에서 2분거리
월 $1,000 (가스비, 전기료 세입자 부담)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778-888-1117, 전화통화 9AM~6PM
Brand new basement suite 3 bedrooms, kitchen, bathroom, living room, nice backyard and separate entrance. The basement is fully furnished, include hydro, cable, high speed internet, 5 minutes to the 22nd skytrain station, in New Westminster. Ideally for 3 Korean students $490 CAD/ student. Call Michael 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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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5일 토요일
전면광고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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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5일 토요일
들겠다”
제200호 2011년 1월 9일~1월 10일 Special Report
자
있 간
4 물 가 를 자 와 이 집 이
있 들 게 는 시
2011년 2월 5일~2월 6일 www.joongang.ca 문의 전화: 604-544-5155
제202호 2011년 1월 23일~1월 24일 http://sunday.joongang.co.kr 정기구독 문의 / 고객센터 : 1588-3600
디지털로 돌아온 조선의 명품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형이 잡은거야” 한국 문학의 母性, 박완서(1931~2011)
▶C3p
작이다’ 뭐 이런 이름을 붙이려 했었 다. 별로였다. 그래서 아예 솔직하게 간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 오마이 뉴스도 창간사에서 ‘열린 진보를 추 구하고 경직된 진보에는 회초리를 들 자’고 했다. 생산적이고 양심적인 보 수와는 악수하자는 입장이다.”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 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치 중립(Value Free)은 허구고 언론의 당파성은 불가피하다고 주장도 있 다. 오 대표의 언론관은 뭔가. “저는 오마이뉴스 하면서 한 번도 공정보도나 객관보도를 한다고 강조 한 적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전파의 공 공성 때문에 한쪽 편만 들면 안 된다. 반면 신문은 여러 개가 있고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신문이 보수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그걸 욕 하면 안 된다.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인터넷이다. 우리 같은 매체가 문화 체육관광부에 2000개 이상 등록돼 있다. 오히려 고유의 색깔을 내야 한 다. 단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 -다양성을 강조하는데 좀 이상하 다. 오마이뉴스는 지금까지 신문사 들의 방송 종편사업 진출을 반대하 지 않았나. “종편 자체를 반대한 건 아니다. 종편처럼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그에 합당한 환경이 생겨난다. 우리 가 비판한 건 선정 방식 등을 놓고 정 치적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부분이 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열리면 그 에 맞는 질서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 박완서 선생님을 보내며 겠나.” ▶6~7면에 계속
▶관계기사 4~5p “한국 발생 구제역 작년 日 미야자키 바이러스와 동일”
구출작전 지휘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
“3일간 기만 작전에 해적들 무너졌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평창송어축제가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려 부모 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얼음낚시 터에서는 얼음 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다음 달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생으로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 10곳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축제장 출입구에 적외선 살균소독기 2대를 가동하 고 있다. 주차장과 매표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소독을 하지 않고 는 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아르바이트생 120여 명 [연합뉴스] 가운데 구제역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전자 배열의 99% 이상이 미야자키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과 일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국 정부 당국은 당초 이번 구제역 사 태 초기에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 국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는 견해를 밝혔었다. 지난해 4~7월 일본 남부의 미야자 키현에서는 구제역으로 약 28만9000 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 간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 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 키공항과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으로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통해 유 입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과 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로 했다. 미야자키공항은 공항 건물 출입구와 국제선 탑승 통로에 농가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한국어와 영어 등 4개 국어로 협조 를 요청하는 간판을 세웠다. 인근 후 쿠오카시의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은 부산에서 도착한 쾌속선에서 내리는 승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위한 매 트를 상설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며
1933년 첫 상륙, 쌀 두 가마 값 ▶20~21p ▶C6_7p 마음에 미용실 드는 차를 골라파마 보자비용은 1588-3600
▶24~25p ▶8p 105곳 중 54곳, 우량“그 판정날 기준 ‘88클럽’ 해당 것 28년 만에옷 입챙겨 연 멘시니 둘중 하나 실려갈 예감” ▶C4p 종이백에 전용기로 세계 돌며 사회변혁 꿈꿔
역속 어내야”
국
http://sunday.joongang.co.kr
올 신차 메뉴 종, 차들의 전쟁 미용 한류 이끄는 달인들’ 정기구독 문의 / 고객센터 : 70 ‘머리의
무소유 추구하는 억만장자 베르그루엔 전국 저축은행 재무제표 분석해보니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 만나고 싶어”
1부1000원 / 월 5000원
Money & Biz Focus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 로 수행한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 (해사 40기사진)은 “속임수 작전으 로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예측하지 못 하도록 만든 다음 기습을 감행한 것 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 대 령은 23일 위성전화로 이뤄진 공동 인터뷰에서 ‘아덴만 여명’ 작전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피랍 선박 진입 등 특공작전 상황을 대비해 파 병 전부터 셀 수 없을 만큼의 도상훈 련을 반복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 다. 조 대령이 지휘하는 청해함은 해 적들의 보복 공격 등 돌발 사태에 대 비해 삼호주얼리호를 계속 호송하며 오만 무스카트 항으로 이동하고 있 다. 조 함장은 청해부대 6진 최영함 (4500t급·KDX-Ⅱ)의 함장으로 지 난해 12월 29일부터 아덴만에서 선 박 호송 임무에 돌입했다. 다음은 조 함장과의 일문일답.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에 국민 모두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소감은. “지난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 치는 일이 몇 차례 발생했지만 국가 안보와 바다 수호를 위해 해군참모 총장 이하 전 장병이 총력을 다했다. 이번 작전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최 영함의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해적이 감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넘 보지 않도록 하겠다.” -구출 작전 때 주얼리호 진입 상황 을 설명해 달라. “현장 지휘관으로서 가장 우선적 으로 고려했던 것은 우리 선원의 안
전이었다. 군사 작전을 해적이 알 아차린다면 선원들을 살해 할 수도 있는 상 황이었다. 작전 사흘 전부터 최 영함과 링스 헬기와 립보트(고속단 정)가 근접하는 훈련을 반복해서 실 시했다. 그래서 실제 진입작전 때 해 적이 즉각 대응하지 못했고 링스 헬 기와 최영함이 근접 엄호사격을 하 는 가운데 립보트를 이용해 특공팀 이 진입했다.” -미군 구축함이 투입된 것으로 알 려졌는데 어떤 연합작전을 펼쳤나. “아덴만과 인도양, 아라비아해의 광활한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보호 하기 위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연합해군, 러시아, 중국, 일 본 등 17개국 함정 30척과 연합전력 을 구축했다. 우리도 덴마크 국적 레 오파드호 구출 작전이 벌어졌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 지원했었다. 지휘부도 즉시 이를 승인해 주었다. 이에 감동한 연합전력이 이번에 정보 제공은 물론 P3C 정찰기와 환자 후 송을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좋은 결 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해적들이 인질을 위협하지 않았나. “우리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속임수(군사기만) 작전을 실시했다. 그래서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예견하 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작전에 당황한 나머지 살해 위협을 못했다. 해적들 과 가까이 있던 선장만 총상을 입었 다.” ▶6면에 계속, 관계기사 6~7p
선생님 ‘나목’으로 서 계시지 말고 돌아오소서
최” 또 제의
Special Report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아직도 쓰셔야 할 소설이 흰 눈 속에 피어날 동백처럼 숨죽이고 있습니다 에 열자” 못 가본 길이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정호승 시인 좀 늦게 가보시면 아니 되옵니까 선생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 일어나 흰 꽃잎처럼 “그것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것”이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 에 다시아침에 열며 개성공업지구의 북남 내리는 경제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일본 류코쿠대가 첨단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에게 기증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의 디지털 복사본. 가운데 부분이 중국. 그 왼쪽으로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대륙, 유럽대륙이 표현돼 있다. 한반도는 실제 그 눈송이 사이로 송이 눈송이가 제게 힘과 위안을 주신 그 말씀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데 나 협력협의사무소 동결을한해제할 것이 되어 크기보다 크게 그려져 있다. [최선웅 제공] 외모 차별 선생님 떠나가셨다는 너무 놀랍습니다 아, 어떠한 고통도 극복하려 들지 말고 견뎌야겠구나 연 다. 우리 측 판문점 적십자소식 연락대표 올겨울 혹한이 선생님껜 그토록 혹독하셨습니까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류한 차별의 종 건 들이유난히 곧 자기추운 사업을 시작할 것이며 일찍이 이 북남 시대의경제협력협의사 ‘나목’이 되어 류는 19가지다. 외모 차별은 차별 중 선생님께서는 또 무엇을 견디시기 위해 그토록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개성공업지구 문학의 언어로 위안과 행복의 열매를 나누어가장 주셨는데 소복소복 눈 내리는 아침 눈길을 그토록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에서도 뿌리 깊고 광범위한 차 회 무소에도 우리 측 관계자들을 파견 또 어디 가서 한 그루 ‘나목’으로 서 계시려고 하십니까 ‘휘청거리는 오후’ 표지를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별이다. 다른 차별은 이익집단이 차 공 하여이제 상주시킬 것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화해와 아차산 아래 새색시처럼 살짝 웃으시던 그 수줍은 미소 잊혀지지 않는데 별 거니시고 철폐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못생 , 북남 관계를 개선하고 단합 뜰도 봄이 오면 피어날 꽃 이야기도 하시고 선생님 긴고구마도 사람들’의드시고 대변 조직은 없다. 외모 수 을 도모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테레사 수녀님께서 드셨는데 이 눈 그치면 시장 보고 오신 듯 돌아오세요 차별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과 풀어마더 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좋아하신 확고부 초콜릿도 선생님 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 ‘이제 한 말씀만 하소서’ 지 동하다. 우리의 대화 제안에는 아무 마련이 절실하다. ▶ 20~21p 왜 그렇게 서둘러 떠나심으로써 선생님께서도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이었습니다 것 런 조건부도 없다. 남조선에 현 정권 저희를 버리십니까 저랑 봄날 햇살 아래 점심 드시기로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선생님 말씀처럼 이제 그리움을 축복처럼 생각하겠습니다 구 이 들어선 이래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 / 월 5000원 가슴에 묻으신해‘나의 전쟁과 분단과 이산의 아픔이 없는 천주의 나라에서 다시 쓰신 소설 로 대화다운 대화를 보지 가장 못한나종 것은지니인’ 아드님 뵙고 싶어 가셨으리라 열심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으 매우서둘러 유감스럽고 개탄할 일이다. 우 개의당국이 모자로임기 남은5년을 당신’북 뵙고 싶어 서둘러 가셨으리라 한국문학의 영원한 모성이신 선생님 계 리는‘여덟 현 남조선 선생님 어머니 것 만나 뵙고 싶어 더욱 서두르셨으리라 한국소설문학의 맑고 밝은 햇빛이신 선생님 서 남 대화 없이문학의 헛되이뿌리인 흘려 보내는 미루어 생각해도 생각해도 천주님 품 안에서 평안하소서 를 을 원치 않는다. ▶관계기사 10p 눈물이 고입니다
C2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2월5일~12월 5일~2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5일~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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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2월5일~12월 5일~2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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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5일~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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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제195호 2011년12월 2월5일~12월 5일~2월6일 6일
2010년 12월 5일~12월 6일
Column
미래 위한 미래 좋은위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세계 하와이대 미래학계의 미래학연구소의 대부로 불리는 짐 데이터(77)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미래학연구소의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짐 데이터(77) Y 교수가 독자를 한국 위해 사회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미래학’에 Y 독자를 관한 기고를 위해 ‘한국 시작합니다.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그는최초로 1967년‘미래학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강의’를 개설한 미국 인물입니다. 최초로 ‘미래학 77년에는 강의’를 ‘제3의 개설한 물결’로 인물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77년에는앨빈 ‘제3의 토플러와 물결’로 함께 유명한 ‘대안미래연구소(IAF)’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설립했으며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사무총장과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사무총장과 40여 년간 의장을 하와이대에서 지냈습니다. 미래학을 또 지난가르치며 40여 년간수많은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자를 미래학을 배출해가르치며 냈습니다.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AFP=본사 특약
AFP=본사 특약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고, 이러한 현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재의 있으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한국이란 어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며,상황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에서‘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한없다’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국가는 세계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농경사회에 경제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은것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서유럽과 또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공상으로 흐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를 따른 결과다. 를 따른 결과다.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고,되었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오늘날 동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시에데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한가능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는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역사적 앞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로 미래에 전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한국의 60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자들은 대안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미래학을 무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실천할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엇이얘‘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책임이 있다. 책임이 있다.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마지막 내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지만 것이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믿는미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래학은 정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방향(preferred 해왔다.future)으로 그 과정에서설계해 미래와나가는 미래학을 해왔다. 이해 그마셜 과정에서 미래와 이해 맥루한이 말한미래학을 이 명언은 기술의 마셜 변화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기본이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되는 것이 하기있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근본적인 것이 있 원인이라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세상엔 해서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재평가하고 다시것을 그려야 한다.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다는 알았다. 다는 것을는알았다. 모르지 뜻이다.좀이장난스러울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는 뜻이다. 우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미래의 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미래학자의 저 만 이것들을 주된 역할은 개인과 미래법칙’이라고 단체가 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이 리 앞에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이해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실현할마다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시해 아니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괴상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수있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름 지어봤다.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할 수사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다.미래 비록 ‘이러한 것이다’라고 미래 초기엔 안 는될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는 능력을 그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않기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그때 첫째는 현재전부는 존재하지 않기 인구의 때 회크기 회 ‘미래는 변화 요소의 아니다.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초기엔미래가 안 될올것같은 아이디어도 것같은 아이디어도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를예측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간적용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적용것이다.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거쳐 없다’는 문에미 연구의 될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 미 문화적 와 대상이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실천수는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foresight)할 대안적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래학이란 개개 ‘미래’에 대한정치적 연구가구조와 아니라결정, 개개 그리고 신념과 습관, 신념과 개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있다.개이런인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적용하면, ‘미래의 이미지’ 혹은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혹은 미래를 창조해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인이든 생 조직이든 내다보는 능력이 학문이다. 생 ‘미래에 ‘미래에미래를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미 대한 연구하는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는생각’을 데 중요한 역할을학문이다.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는 것’이 복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아주 대로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래 이미지란 것이 있는가 래 이미지란 하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수의전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갈 수 있다.면,미래에 대한환경의 고민이변화에 없는 계획과 사건이나 따라 매우 면,쉽게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략을미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정책은 될 수 쓸모없거나 심지어 바뀌는 것도 있다.해로운 것이 될 수 바뀌는 것도 있다.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래를미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도 있다. 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다시 특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나는 50년 가까이 정의 미래미래학을 이미지를가르치고 갖게 된 연구 원인은 정의 무엇이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공동기획 원인은 무엇이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영화 속 미래 드문이야기 이유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내일을 여유 없는 꿈꿀사회, 여유미래 없는영화는 사회, 미래 먼일 영화는 먼 일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제대로국내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SF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수밖에 SF 정적인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없다”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만들어진창의적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다.일본 올해 처음으로 일본 말한다. 나 미래를열린 다룬영화제에서는 영화가 거의 없다’고 나 미래를고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 말했다. 말했다.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애니메이션 시 한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사회에보다 이런 근본적인 영화에 대한 수요가 지적하는 없거 문제점을 사람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joonho@joongang.co.kr joonho@joongang.co.kr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어쩌다 나온 영화도 못 끌어 작으로, ‘2001 관심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작으로, 28 ‘2001 스페이스 ‘철인 28 아닐 나, 미래에 대한오딧세이’ 불안이 없기 때문은 나, 미래에 것 도 대한 불안이 때문은 것 꿈꿀 있다. 한국없기 사회가 그간아닐 미래를 도 있다. 여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공상과학(SF) 무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1/2호:망상의 ‘파프리카’ 등 11개국육박하고, 이다.거인’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이다. 휘발유 L당 때문이라는 2000원을 육박하고, 유가값이 없었기 설명이다. 과천국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37편의 관 명작 SF영화가 영화와 관 달하는 온난화 속도가상영됐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우리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제SF영상축제 사회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는지구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련된 각종게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아쉬운 ‘서울 불다바’를 게 이 땅이다. 북에서 현재의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가 과거나 사실에만 매달리다가보니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멸망담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점이단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무력충돌이 국내 영화는 단 외치고, 외치고, 서해에선 일어나는 나라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SF미래영화를 낳을일어나는 수 있는 나라 문화적 토대가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는다. 흐른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다. 한국만큼 다. 한국만큼 나 부족했다”고 미래에 대한말했다. 불안에 우리 시달리는 나 최근 사회가 부족했다”고 미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우리나라에도 ‘성 라도 드물다.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라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드물다. 래학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아닐까.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래학을 미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담은 역작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냥팔이 ‘내츄 소녀의 ‘예스터데이’ ‘내츄 2012 2012재림’과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미아리 마이점집을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래가찾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너리티 할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10년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듯, 자타칭 뒤,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흥행에 못했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리우드 SF영화는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20년 뒤흥행에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다. 그런 순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만들기를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왜 국내미래를 영화인들은 만들기를 꿈꾸지미래영화 않고 기성품 미래를미래를 소비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이유다. 사라져간다. 꺼릴까. 일단 현실적 SF영화는 꺼릴까. 제작 일단 현실적 이유다. 제작 다를 하려 든다면, 그런SF영화는 미래는 로또와 하려바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비가프 많이없다.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없다.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는 “몇 안 로그래머는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로그래머는 데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영화제에서 범 다해외 SF영화들과 같은 범 “제작자 그간유명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입장에서는 안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2011년 2월 5일~2월 6일
C7
C8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2월5일~12월 5일~2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5일~2월 6일
C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 주일예배 오전
시 ◈ 써리한남 층 ◈
김한국 담임목사
연락처 604-813-1611 www.GraceGrace.ca
Eastburn Community Centre 7435 Edmonds Street Burnaby, BC
벤쿠버한인교회
담임목사 : 구준성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카나다 광림교회 Tel: 604-951-1414 Fax: 604-951-1404 담임목사:김태원
가나안교회 .... 가스펠교회 .... 갈릴리교회 .... 갈보리장로교회 .... 겨자씨교회 .... 구세군벤쿠버교회 .... 광림교회 .... 광장교회 .... 그레이스한인교회 .... 그레이스침례교회 .... 길벗교회치유센터 .... 기쁨의교회 .... 노스사이드교회 .... 다솜교회 .... 두란노교회 .... 두레교회 .... 랭리만유장로교회 .... 랭리소망의교회 .... 랭리한인장로교회 .... 로고스교회 .... 로즈메리교회 .... 메이플리지장로교회 .... 명성교회 .... 목양교회 .... 믿음교회 .... 바로그교회 .... 백석교회 .... 밴쿠버감리교회 .... 밴쿠버꿈이있는교회 .... 밴쿠버두레교회 .... 밴쿠버모자익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새문안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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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루터교회 좋은침례교회 주의사랑교회 주님의제자교회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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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장대현교회 .... 코퀴틀람한인교회 .... 푸른초장교회 .... 한인기독교회협의회 .... 헤브론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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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안/내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수요예배: 8:00pm(매주 수요일) ★경배찬양: 8:00pm(매주 금요일) ★새벽기도: 6:00am(월~금요일)
15678-106A Ave., Surrey, B.C. V4N 1K4 www.kwanglim.ca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5일~2월 6일
C11
C12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2월5일~12월 5일~2월6일 6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