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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날씨 반성 608
-김영승(1959~)
어릴 적의 어느 여름날
오늘
우연히 잡은 풍뎅이의 껍질엔
최고 7
못으로 긁힌 듯한 깊은 상처의 아문 자국이 있었다 징그러워서 흐리고 비
나는 그 풍뎅이를 놓아 주었다.
최저 4
나는 이제 만신창이가 된 인간
일요일
그리하여 主는 나를 놓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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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많이도 좋아한 시. 못으로 긁힌 듯한 깊은 상처의 아 문 자국이 있는 풍뎅이를 시 속의 내가 징그러워 놓 아주었듯, 만신창이가 된 나를 주(主)는 놓아주신다. 징그러워서. 징그러워서. 삼라만상을 품는 인자한 주 하나님조차 손을 놓아버리는 버림받은 인간의 비통 과 애통이 맵다. 이미 세상으로부터 벗겨졌는데 하늘 의 주로부터도 벗겨지니 다른 의미로 대해방, 대자유
월요일 7/5
다. 비로소 만신창이 인간 스스로 주가 되어 하늘 땅 끊어진 길, 광인, 거지의 길 가야 한다. 자신이 만신 창이가 된 징그러운 인간이라는 이 첨예한 인식은 존 재 슬픔의 검은 바닥, 진정한 자아를 터치해 내지 않 고서는 얻을 수 없었을 전언이다. 표면의 조금은 위 악적 포즈의 언술 아래로 낮아짐, 외로움이라는 순결 한 영혼의 표지가 흐른다.
<이진명·시인>
화요일 7/4
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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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획
A7
A8
오피니언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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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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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2일 토요일 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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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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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키파야 혁명’ … 무바라크 퇴진
A13
A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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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차두리 ” 사칭 전화에 장인 회사, 1100만원 송금 서울남부지검은 11일 축구선수 차두리 등 유명인을 사칭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 사기)로 기소된 김모(32)씨에게 징역 4년 을 구형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차 두리의 장인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전화를 걸어 “나 차두리인데, 장 인과 연락이 안 된다. 급하니 돈을 부쳐
달라”고 말해 11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 를 받고 있다. 또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안원구 전 서
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부인에게 전 화를 걸어 “남편이 다른 교도소로 이 감되는데 그곳에 친한 교도관이 많으니 잘 말해 주겠다”며 300만원을 요구했다 는 것이다. 하지만 안 전국장 부인이 거절해 미수
에 그쳤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그는 야구선수 박찬호, 연예인 MC몽, KBS ‘1박2일’ PD 나영석씨 등 다른 유명 인들도 사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신후 기자 ksw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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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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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는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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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사랑에 빠져 있는 연인들에게 설렘을 안겨주는 발렌타인 데이! 전 세계 연인들이 기다리는 발렌타인 데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발렌타인 데이 유래와 각 나라 풍습들에 대해 알아본다. 글=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사진= 루가로보석, 마샬꽃집 제공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 고대 로마의 사제 발렌타인이 연애결혼이 엄격히 금지되던 그 당시 사랑하는 남녀가 맺어지도록 도와주다가 이교도의 박해로 서기 270년 2월 14일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 해 시작된 발렌타인 데이! 그 후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 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 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어 결 혼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오늘날 사랑을 고 백하는 축제의 날로 정해진 것이다. 현재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 의 구애편지와 함께 많은 짝사랑 처녀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선물로 초콜 릿을 보내는 것은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시 작되었는데, 1868년 한 초콜릿 회사가 예쁜 그림이 그려진 선물용 초콜릿 상자를 팔기 시작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 계 곳곳에서 전해지는 발렌타인 데이의 풍 습 또는 그와 유사한 것으로는 어떤 것이 있 을까? 이태리 =이태리에서는 처녀가 해 뜨기 전 새벽에 일어나 창 밖으로 지나가는 남자 를 보는 풍습이 있다. 처음으로 본 남자 혹은 그와 닮은 사람이랑 그 해에 결혼을 하게 된 다고 한다. 덴마크 =덴마크에서는 아네모네라는 하
얀 꽃다발을 친구에게 보내는 풍습이 있다. 또한 남자들은 시를 적어 여자에게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의 이름을 적지 않고 스펠 링 수만큼 점을 찍어 보낸다고 한다. 만약 여 자가 시를 써서 보낸 남자의 이름을 점 개수 만 보고 맞춰내면, 부활절에 그 남자가 여자 에게 계란을 건네주며 정식으로 사랑을 고 백한다고 한다. 이러한 풍습은 셰익스피어 의 ‘햄릿’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는 사랑 의 세레나데 대신 호감 가는 처녀에게 공을 던진다. 받고 안 받고는 처녀의 마음이지만, 만약 그 공을 받아 들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히말라야 고산족 =히말라야 고산족들 은 같은 수의 총각, 처녀들이 편을 갈라 나무 뒤에 숨는데, 이때 총각들이 번갈아 노래를 부르고 처녀가 그 노래에 답을 하면 짝을 이 루게 된다. 한국=우리나라에는 ‘탑돌이’라는 의식 이 있는데 보름달이 뜨는 밤에 처녀들이 밤 세워 탑을 돌 때, 총각과 세 번 눈이 마주치 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설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 보면 금현이란 사나이가 이 탑 돌이에서 사랑을 맺은 것으로 나와 있고, 이 외에도 견우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 총 각이 처녀의 집 담을 넘어가는 풍속도 전해
내려 오고 있다.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 이곳에서 준비하면 어떨까? 이렇게 세계의 많은 인연을 맺어주는 의식 인 발렌타인 데이! 지금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고백하는 날로 정해졌는데 이렇게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날이라고 정 해져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이처 럼 발렌타인 데이는 형식이나 방식, 각 나라 의 전통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 고 있는데…. 특별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 한다면 이곳은 어떨까? 사랑하는 연인과 근사한 저녁 식사를 원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코스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특별 코스 요리를 준비한 이태리 식당 라스파게티아는 “연어 와 킹크랩 요리가 포함된 특별 코스를 준비 한다”며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한 연인들 을 위해 저녁시간엔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 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발렌타인 데이를 즐기는 연인들을 위해 저렴한 다이아몬드 세트를 마련했다 는 악세사리 전문회사 ‘루가로 보석’은 “실 용적인 다이아몬드 제품을 195달러에 선보 이고 있다”며 “더욱 특별한 의미가 담긴 보
석을 원한다면 루가로가 특별 디자인한 3캐 럿 귀걸이와 반지도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훌륭하다”고 추천했다. 사랑 고백을 위해 특별한 의미가 담긴 꽃 바구니를 선물하는 것도 괜찮다. 이번 발렌 타인 데이를 맞아 특별한 하트 꽃 바구니를 준비했다는 마샬 꽃집은 “아름다운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는 물론 고객이 원하는 꽃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장미 바구니, 초콜릿 바구니, 귀여운 테디 베어 인형이 함께한 바구니 등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꽃바구니는 29.99달 러부터 200달러까지 가격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라스파게티아 232 6th St. New Westminster ( 604-525-2611) 마샬 꽃집 658 CLARKE Rd. Coquitlam (604-931-3511) 루가로 보석 www.lugaro.com 버나비 메트로타운 메트로폴리스 (604-430-2040) 웨스트밴쿠버 파크로얄 사우스 (604-925-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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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예술가의 전통적 이미지는 괴팍한 기 인(奇人)에 가깝다. “굉장히 열심히 세수도 않고 다니고/때묻은 바바리 코우트의 깃을 세워 올리면서/봉두 난발한 머리카락의 비듬을 자랑했거 니”(박남철, ‘시인연습’)라는 구절은 괜히 나온 게 아닐 것이다. 술인 줄 알 고 남의 집 화장대에서 몰래 향수를 들이켰다는 시인(천상병)부터 아예 자신의 귀 일부를 잘라버린 화가(고 흐)까지, 뛰어난 예술가들에겐 온갖 기기묘묘한 일화가 따라다닌다. 예술적 성취와 삐딱함이 상관관계 에 있다는 생각은 고대 서양에서 온 것이다. 플라톤 대화편 ‘이온’에 나오 는 열광 이론이 근거라고 한다. 신들린 듯한 광기가 창 조 행위의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 젤로의 조각에 ‘신이 만든 작품’, 티치아노의 그림에 ‘신 들린 듯한 붓놀림’이라는 찬사가 붙은 건 그래서란다. “미친 듯이 일하다가 무위도식하는 일이 번갈아 반복되 는 것, 도덕을 어기는 일과 같이 눈에 띄는 행동과 사회 적인 일탈·무절제·독신·동성애와 같이 성적으로 눈에 띄는 행동들, 불안·강박관념·침울함과 같은 신경증적 인 특징이 (예술가와 관련된) 수많은 일화에 묘사돼 있 다.”(베레나 크리거, 『예술가란 무엇인가』) 가난과 고독도 예술가를 신비스럽게 만든다. ‘춥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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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픈 천재’는 낭만주의 시대 이래 예 술가를 둘러싼 가장 강력한 이미지 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도 ‘가난한 천재’가 적지 않으며, 공교롭게도 그 들의 그림값은 매우 비싸다. “우동과 간장으로 하루에 한 끼 먹는 날과 요 행 두 끼 먹는 날도 있는, 그런 생활 이었소. (…) 불을 필 수 없는 사방 아 홉 자 냉방은 혼자 자는 사람에겐 더 차가워질 뿐 조금도 따뜻한 밤은 없 었소.”(『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하지만 현실에서 가난은 예술가의 창작을 방해하는 고통일 뿐이다. 최 근 지병과 굶주림에 시달리던 30대 시나리오 작가가 월셋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해 말엔 인디뮤지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 지하 전 셋방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들의 배고픔 뒤엔 가수 가 곡당 몇십원밖에 음원 수익을 나눠받지 못하고, 시나 리오를 써도 영화 제작이 안 되면 원고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등 창작자를 홀대하는 모순이 있다. 모순이 있 는 한 예술가는 춥고 배고프기만 할 뿐 재능을 펼치기란 요원하다. 신들린 듯한 열정만으로 천재가 되는 건 그 옛날 르네상스 시대에서나 가능했던 일일 테니까. 기선민 문화스포츠 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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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2011’ JEI 재능교육 봄방학 캠프 <(응용력/사고력 높이기 교실)> 봄방학 2주동안 자녀들을 ‘재능교육 봄방 학 캠프’에 보내셔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주십시오. 수학과 영어 모두 첫날, 진단 평가를 통해 평소 자녀들의 취약한 학습 부분을 영역별로 평가한 후 집중적으로 취 약부분을 학습하여 치료 해 줍니다. 또한 선행학습을 하고자 하는 자녀들은 그에 맞 는 프로그램으로 진도를 나갑니다. 대상: Gr1~Gr9 기 간: 1 차 -3 / 14 (월 )~ 3 / 1 8 (금), 2 차 -3 / 2 1(월 ) ~ 3 / 2 5 ( 금 ), 3 차 -3/28(월)~4/1(금) (1주차별로 등록 가능) 시간 : 10:00am~3:00pm 장소 : 노스밴쿠버, 밴쿠버, 버나비, 코퀴 틀람 회비 및 등록 마감일 : $160+Tax / Week, 2011년 2월28일(금)까지 등록문의: JEI 재능교육 밴쿠버지국 (604.436.6284) ◆밴쿠버한인백세회 출발일: 2월 27일 (일) 밴쿠버국제공항 내 USA출발지 금액:US$230+항공료특별가 숙박 : 2인 1실 (호텔 3박) 전식사 포함 관광코스:밴쿠버에서LA까지 왕복항공 편이용 LA에서 세도나까지 왕복관광 Bus 로 이용 협찬: 밴쿠버신라 관 광 여행 사 (778-389-3677)로 전화문의 및 예약
후원: LA삼호관광여행사 접수마감 : 항공좌석과 호텔예약관계로 2월 21일까지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 면서 첫나들이 한번 가보고 싶은 곳 LA와 세도나 Red Rock의 초생달 유원지공원 과 대성당바위관광 미래지향적인 비전의 “기”가 분출되는 종바위 Bell Rock에서의 기 산책. ◆희래등 - <오픈기념행사> 한국식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 희래등이 3월 1일 오픈한다. 밴쿠버 최고를 자랑하는 희래 등의 맛은 요리 경력 30년 오직 한길만 달려 온 김기명사장이 직접 책임진다. 또한 오픈기 념으로 짜장면 짬뽕을 2for1한다. 기간은 3 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2주간 위치 #2 4 - 4 35 NORTH RD. COQUITLAM (구 사랑채자리) 전화 (604)931-3387 ◆PAGODA어학원 - <유학원 관계자 및 가디언분을을 위한 조용배원장의 한국대 학입학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밴쿠버에서 유학관련 사업 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국대학입학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 이 시행착오 없이 한국대학 입시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
라서 등록된 유학원과 가디언 분들의 신청 만 받습니다 제목: 유학원 관계자 및 가디언분을을 위한 조용배원장의 한국대학입학설명회 주제: <우리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한국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는 방법> 일시: 1차 2월 22일 (화) / 2차 2월 25일 (금) 시간: 오전 10시--오후 1시(3시간) 장소: PAGODA어학원 다운타운 캠퍼 스 세미나실 참가신청: 대표전화 604-568-8005 (1, 2 차 설명회 각각 선착순 20분 마감) ◆커피앤티아카데미 - <바리스타기초과 정모집> 코퀴틀람에 위치한 커피앤티아카데미에 서 바리스타 기초과 정을 모집한다. (전문 가과정 : 라테아트,로스팅,컵핑) 주 소 : 10 7 0 R id g e w ay Av e (Austin+Marmont) Coquitlam 문의전화 : 604-229-0331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 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주 소: #10 3-4 5 01 Nor t h Rd ,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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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슨 책을 많이 보는 것은 오히려 좋 지 않다. 골프 스윙 이론은 수학처럼 명쾌하지 않다. 스윙 한 번 하면서 이 이론, 저 이론 생각 하다 보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레슨서의 저 주에서 벗어나려면 사람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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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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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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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SALES AND MARKETING MANAGER EPIC CANADA ENGLISH TRAINING Corp. is now looking for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e are private educational institute and located at #301-1538 Foster St. White Rock, BC. Job Title :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age : C$25~28 per Hour Working hour(s) : 40hrs per week, full-time We are looking for applicants with drive, creativity, energy and a positive personality to fit with our company. The potential candidate must possess the following qualifications; -Bachelor's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business administration or in a related field with a specialization in sales or marketing -3 and more years of experience as a sales or marketing representative or in a related occupation are required. -English & Korean -Main duties : The primary responsibility is to formulate the contents of marketing mix and put forth an effective marketing plan. And he or she has to develop and implement a company -wide go-to-market plan as managing homepage and upload contents/photos properly, also may attend in seminar or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Please send a resume to Fax. 604-538-6327 or e-mail. epic.whiterock@gmail.com
2011년 ENTER2WORLD 사원 모집 공고 Enjoy &TV 한인 로컬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ENTER2WORLD에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을 위한 TV 로컬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오던 ENTER2WORLD Media에서 매거진 ENTER2WORLD을 창간합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열정있는 해외 인재들을 모집합니다. △ 모집 내용 : 인턴 사원 및 경력 사원 모집 △ 모집 분야 : 취재 기자 (경력자) / 00명 취재 및 기자 (인턴 사원) / 00명 편집 기자 ( 경력 3년 이상 ) 00명 그래픽 디자이너 00명 광고 영업 / 00명 번역 담당 / 00명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분야를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서류 접수 : 이메일 thetenofcups@yahoo.ca △ 제출 서류 : 이력서 (영문/한글),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 △ 심사 : 1차-서류 전형 (제출된 서류 심사 통과 시-2차 면접 통보) △ 접수 기간 : 1월 1일~ 1월 30일까지 △ 연락처 : 1-604-960-2572
Seeks a F/T Japanese Food Cook Gon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Chilliwack is hiring a full-time cook. Requirements : -Min. 3 yrs of experience as a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Certificate of Asian Food Cook preferred -Fluency in Korean is required and basic English required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meals on the menu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rain and help other cooks i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18/hr, 37.50hrs/week / Full-time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To apply, send resumes to gonsushi@gmail.com 스시 곤에서 일식요리사 구함. 3년이상 경력자. 자격증소지자. 고졸이상, 한국어 필수. 기본적인 영어. $18/시간당, 주 37.50시간 근무, 풀타임, 1 년 근무 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보낼곳 :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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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City Church, 12740-102nd Ave., Surrey, B.C. seeks Senior Pastor for Permanent Position. $3200/mth.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 3 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bility to speak Korean and English is an asset. Fax resumes to 604-533-3680 or e-mail to centralcitychurchoffice@gmail.com
Seeking a Cook at ChungDam An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Compl.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17.30 ~$18/h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Fax : 604-676- 2694, E-mail: eugenepyo@hotmail.com
Position Type : Full Time, 37.5 hrs per wee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college education. Korean speaking is required.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travel agency supervisory role is required. Duties : - Supervising of flight reservation and ticketing. - Development of tour product to Korea, China and South East. - Sales marketing for Korean tourists. - Management of sub agents in Canada. - Coordination with tour companies in Korea, China and South East. What we Offer : Compensation : $18.00 per hour Benefit : 2 week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 #203-1050 Kingsway, Vancouver, BC V5V 3C6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fly@samueltravel.com or fax 604-873-2575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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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Tepanyaki cook, min. 3yr exp, cook & perform food show by the customized pan- table Supervise/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18-20/hr, paid vacation, Langley KATANA Japanese Restaurant, Fax your resume to 604-533-5514
직원모집 HANA SUSHI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 : Chilliwack, BC. / Term of Employment : Full-time / Permanent Qualification : 3~5 years Sushi & 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2,600 / month (40 hours a week) / Responsibility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ensure qualify of food, record food, and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etc. / Resume : (fax) 604-847-0306 / (email) hanasushibob@gmail.com
Seoul House Korean Restaurant req’s Korean food chef / Min. 3 yrs commercial Korean food cooking exp. / compl. of high school / Prepare all kinds of Korean dishes incl. regional foods w / authentic sauces & side dishes / Create new Korean menu/Select good quality ingredients / Control quality & quantity of foods / Manage kitchen operation & kitchen staff / Perm F/T, 40/wk, $3,200/mo Send resume to 1215 W. Broadway Vancouver, BC V6H 1G7 or seoulhouse911@gmail.com
직원모집 Kimchi Palace Seeks a Japanese cuisine chef in Surrey / Min. 3 yrs Japanese cuisine chef exp. Prepare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s / handle raw fish & seafood / ensure food quality / determine food portion / develop creative menu / excellent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 6019 196 Street Surrey, BC V3S 7X4 or email : kimchipalace@gmail.com
I Love Sush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Korean, Basic English required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Salary : $16~18/hour for 7.5hours/day, 37.5 hours/week.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lub85_sa@hotmail.com 코퀴틀람 I Love Sushi 에서 일식요리사1명 구함 조건 : -고졸 이상 -3년 이상 경력자 -한국어/기본 영어가능자 업무 : -재료 준비 및 요리 -요리에 필요한 소스 만들기 -메뉴 개발 및 연구 -키친스텝 교육 및 관리 -요리 도구 및 작업장 청소 $16~18/시간당, 주 37.5시간, 2주 유급휴가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lub85_sa@hotmail.com
직원모집 Bowen Sushi in Bowen Island seeks a Japanese Cook.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 17.30~19.00 per hou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F: 604-947-0576 / E: pemmbrok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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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el MANAGER wanted. Min. of 3~5 years of managerial experience with a strong background in hospitality industry. F/T $15.5/hr. Duties: supervise the day-to-day operations, accounting, marketing, food & beverage services, and front desk operation, housekeeping & hotel maintenance. Pioneer Inn 8405 Byng Rd. Port Hardy BC Fax: 250-949-7334
Hana Sushi Jap. Rest. in Abbotsford is looking for F/T Cook (Jap. food). Must have 3~5 y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Salary-$17.50/hr (37.5hrs/wk). Mainly cook Jap. food for lunch & dinner. Resume (fax) 604-626-0331 / (email) infini.hanasushi@gmail.com
Hair Salon STARLET(C&J Development Enterprises LTD) wants F/T / Hairstylists / 4~5yrs salon exp./ Hairstylists license req’d / Level of Education : Apprenticeship diploma/certificate / Koreans are our main customers / Oral : Korean and English / Wage: $15.00/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Add: 774 Bidwell ST, Vancouver / Fax : 604-552-5693 or van6305@hanmail.net
Tour Click Company seeks a Web Site Administrator in Burnaby. Completion of College in a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network administration, Web technology of related field. $25~27/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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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Dental Laboratory located in Burnaby Seeks a Dental Worker Compl. of College level diploma. 1-2 yrs or more related exp. required. $19.45~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7214484@gmail.com Fax: 604-320-0342
Sushite Japanese Restaurant wants a qualified cook. Min. 3-yr experience/completion of high schl/Fluent English ($17/hr, 40hr/wk) Will prepare/make sushi/sashimi, handle raw fish/shellfish, manage inventories of fish/shellfish/other seafood Send resume to : 115A 32423 Lougheed Hwy. Mission BC V2V7B8
Full Time Cook for TOEDAM Korean Restaurant in Coquitla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 toedam@hotmail.com Fax : 604-677-6617
Hiring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Nammi Immigration Corp. in Coquitlam is hiring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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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Maru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requires 1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 year or more experience -Speak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14/hr, 40hrs/week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Resume to: okhyunsims66@hotmail.com 105-20631 Fraser Hwy, Langley, BC V3A 4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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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nterior Design Company seeks a carpenter in Surre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4 yrs or more carpentry exp. (residential/commercial projects) $24~3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interior8815@hotmail.com Tel: 604-551-8815
Looking for korean Cook (Fantacity Restaurant) -Speak Korean an asset -Must have 3 years experience -Full time, 40hrs/week, $2.800 per month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cuisine or special dishes -Responsible for the preparation and cooking the authentic Korean style fusion food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reate new Korean style menu and sauce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May train kitchen Send resume to :kikibest1@hotmail.com 745 Thurlow St Vancouver BC V6E3V5
직원모집 Martial Arts Instructor Wanted F/T. $17/hr. Min. of 5 yrs of instructing experience as Taekwondo Instructor with 5th Dan Black belt, 2nd Dan of Hapkido & Gumdo Black belts an asset. Duties included : -Teaching the basic etiquette of Taekwondo, -Provide Taekwondo, Hapkido & Gumdo instructions, -Write teaching program, -Give student feedback on their progress. English and Korean required.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St. New Westminster BC
Hamada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ation : Maple Ridge / Position : full-time sushiman (2) / Qualification : - 3~5 years sushi/sashimi exp. / Salary : $18.75/hour (40 hours a week) and other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 Duties : mainly prepare and make sushi and handle sashimi with clean sushi-bar and food service area, etc. /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F/T Chef OSAKA Japanese Restaurant (North Vancouver) Position : Kitchen Chef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2-3 years of experience Wage : $17.2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at 604-929-0768 Address : 4355 Gallant Avenue, North Vancouver BC V7G 2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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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ment)
Position Requirements : 3-5 years or more of experiences College diploma or higher level of education is required / Fluent in Korean and Basic English are required / At least 5 years of practical sales experience is preferred Duties : Plan, direct and evaluate the sales activities in immigration services / Direct and evaluate the marketing strategies of immigration firm / Execute new marketing and sales plan for immigration firm Oversee the analysis of sales data and information /Establish distribution networks for immigration services / Direct and evaluate the marketing strategies of establishments / $22.50/hr, 37.5 hrs per week / Full-time position /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 Send a resume to van@2min.com 코퀴틀람에 위치한 남미이주공사에서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를 구인합니다. 자격조건 : 3-5년이상의 경력자 / 컬리지 졸업 이상의 학력 필수 / 유창한 한국어, 기본영어 실력 필수 / 5년이상 / 경력자 우대 업무 : 이미 서비스, 세일즈 전략기획, 계획수립 및 평가 / 이주공사 마케팅 관리 / 새 마케팅 전략 및 세일즈 플랜 총괄 / 세일즈 데이터 및 정보 분석 / 거래처 관리 / $22.50/hr, 37.5 hrs per week / 풀타임, 14일 유급휴가 근속 1년후부터 /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van@2min.com
SUSHI TOGO (WHI STLER) Position : Chef Chef’s Main Duties :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 -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 Tel. 604-905-1138 / Address : 4230 Gateway Drive, Suite A, Whistler,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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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ya Sushi Restaurant is hiring Japanese cook. Requirements : cook trade certification/min. 3 yr experience/completion of secondary Duties : Prepare and make traditional rolls, sushi, sashimi, other hot dish/Properly manage inventories of fish, shellfish, seafood/Assure and maintain quality and safety of seafood and other dishes $17/hr, 40hr/wk Send resume to 109B-1475 Prairie Ave. Port Coquitlam BC V3B1T3 or kisoyasushi@hotmail.com
HI LUNCH BOX in Abbotsford Position : Japanese Food Cook Qualification :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18.75/hour (37.5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Resume : - E-mail : skh_lunchbox@yahoo.ca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 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 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 mail:jangmojib@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 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 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 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 c English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Canadian/Dae bakbonga BBQ Rest.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 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 7-3112/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 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Hanaya Japanese Restaurant(759584 BC Ltd.)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high school is required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oking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s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31/hour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zoni4u@hotmail.com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고졸이상, 최소 3년 경력, 한국어 구사 필수, 시간당17.31불, 주당40시간, 이력서를 zoni4u@hotmail.com 으로 보내 주세요.
SKYLINE TOURS LTD seeks to hire a TRAVEL COUNSELLOR for Robson Office. Compl. of Secondary School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1-2 years exp. in a related field/ $15~16 per hour based on 37.5 hours/week Fax: 604-682-6658 E-mail: skylinetoursltd@yahoo.ca
F/T Cook Hamjibak Restaurant (Coquitlam) Cook’s Main Duties : - Prepare and cook Korean Chinese cuisine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Requirements : - 3-5 years of experience Wage : - $17 to 20 hourly for 37.5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 Fast-paced Environment Email at hamjibakhr@hotmail.ca Address : 1168B The High Street, Coquitlam BC V3B 0C6 Tel : 604-461-1237
Dental Practice serving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in Coquitlam require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Job Duties : - Take and develop dental radiography - Assist implant surgery - Educate patients concerning oral hygiene and other treatment - Schedule patient appointments and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 Invoice patients for dental services and claim insurance companies Qualifications : -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and receptionist -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 Experience with Power Practice software - Must be fluent in spoken & written Korean & English Permanent, full-time position. Wage $21/hr + benefits Resume to lougheed_dental@hotmail.com
CANYON HUSKY (Grocery and Gas Station) in Boston Bar is seeking to hire a RETAIL STORE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Proficiency in English required and Korean is an asset / 2~3 y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14.50~$16 hr, 40 hrs/week. F: 604-867-9742 / E:canyonhusk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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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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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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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astle Korean Restaurant is looking for a kitchen helper (Business Location: 141 E 2nd St. North Vancouver BC) Position: Full-time Kitchen helper Wage: $12.00 per hour Posi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Education -No experience required -Proficiency in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Duties: -Wash and peel vegetables, rice and Korean style sausages -Wash tables and appliances -Remove trash and clear kitchen garbage containers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cupboards and other storage areas -Sweep and mop floors and perform other duties to assist kitchen staff. Benefits: Medical Insurance, 10 days paid vacation will be provided Please send your resume by mail or via e-mail: southcastle2010@hotmail.com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남한산성 한식당에서 풀타임 주방보조를 구합니다. (위치 : 141 E 2nd St.North Vancouver BC) 지위 : 풀타임 주방보조 급여: 시간당 12불. 요구조건 : 고등학교 졸업자, 한국어 능통자우대. 근무내용 : 식재료및 테이블 주방기구세척, 식재료 보관및 관리, 바닥청소및 주방일돕기 특혜: 의료보험, 10일유급휴가 이력서는 우편이나 southcastle2010@hot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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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 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 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 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Duties:w 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 ervers,train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zzxandra Rd.Richmond / Emai 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 k schedule,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 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 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 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s: 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StaffMetro Jangmojib/T:604-439-0712/ 5075 Kingsway St.Burnaby BC / Email: 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Dutie s:Train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mplaint,deve lop, performance,recruit &hire staff.Richmond Jangmojib/T:604-233-0712/8320 Alexandra R ichmond/Email:jangmojib.@hotmail.com * Restaurant Manager Edu:G-12 Exp:2yrs of superviso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glish / Duties:Train & supervise Staff,Set staff work schedules & monitor,respond customer co mplaint,develop, performance,recruit & hire staff.Daebakbonga Restaurant/F:604-602-494 9/#201-1323 Robson St.Van.BC /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 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daebakbonga@gmail.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렌트>
<렌트>
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현지인주인 22스카이트레인역에서 2분거리
월 $1,000 (가스비, 전기료 세입자 부담)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778-888-1117, 전화통화 9AM~6PM
Brand new basement suite 3 bedrooms, kitchen, bathroom, living room, nice backyard and separate entrance. The basement is fully furnished, include hydro, cable, high speed internet, 5 minutes to the 22nd skytrain station, in New Westminster. Ideally for 3 Korean students $490 CAD/ student. Call Michael or
Aurelia at: (604)526-5108 or email at mihairo00@yahoo.com
2011년 2월 12일 토요일
전면광고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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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2일 토요일
Special Special Report Report
“세계는 나아지고 있다, 서구가 쇠퇴하고 있을 뿐” 전국 전국 저축은행 저축은행 재무제표 재무제표 분석해보니 분석해보니
한국 대학가의 차이나파워 미용 미용 한류 한류 이끄는 이끄는 ‘머리의 ‘머리의 달인들’ 달인들’
▶24~25p ▶24~25p 105곳105곳 중 54곳, 중핼릿 54곳, 우량카판정 우량 기준 판정‘88클럽’ 기준 ‘88클럽’ 해당 해당 ▶C4p 세상이 주목한 책과 저자-에드워드 [역사란 무었인가]
▶20~21p 1933년 1933년 미용실 미용실 첫 상륙, 첫 상륙, 파마 비용은 파마 비용은 쌀C6, 두쌀 가마 두값 가마 값 ▶20~21p ▶ 7p 중국인 유학생 6만 명 시대
제202호 제202호 2011년2011년 1월 23일~1월 1월 23일~1월 24일 24일 http://sunday.joongang.co.kr http://sunday.joongang.co.kr 6 정기구독 정기구독 문의 /문의 고객센터 / 고객센터 : 1588-3600 : 1588-3600
Focus
포격 악몽 70여 일, 설날에 만난 연평도 사람들 한국 한국 문학의 문학의 母性, 母性, 박완서(1931~2011) 박완서(1931~2011)
제204호 제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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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 & Mind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www.joongang.ca 문의 전화: 604-544-5155
2011년 2월 6일~2월 7일
2011년 2월 6일~2월 7일
▶관계기사 ▶관계기사 4~5p4~5p
제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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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작전 구출작전 지휘지휘 ‘최영함 ‘최영함 함장’ 함장’ 조영주 조영주 대령대령
만난 연평도 사람들
“3일간 “3일간 기만 작전에 작전에 “내가 나고 자란 여기가 천국, 죽을 때까지 여기기만 살 거야” 고 자란 여기가 천국, 죽을 때까지 여기 살 거야” 해적들 해적들무너졌다” 무너졌다” 전이었다. 전이었다. 군사 군사 작전을 작전을 해적이 해적이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을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 성공적으 알 아차 알린 아다 차면 린다면 로 수행한 로 수행한 최영함최영함 함장 조영주 함장 조영주 대령 대령 선원들을 선원들을 살해 살해 (해사(해사 40기사진)은 40기사진)은 “속임수 “속임수 작전으작전으 할 수도 할 있는 수도 상 있는 상 로 해적들이 로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군사작전을 예측하지 예측하지 못 못 황이었다. 황이었다. 작전 작전 하도록하도록 만든 다음 만든 기습을 다음 기습을 감행한감행한 것 것 사흘 사흘 전부터전부터 최 최 이 성공의 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비결”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조 대 조 영함과 대 영함과 링스 링스 헬기와헬기와 립보트(고속단 립보트(고속단 령은 23일 령은 23일 위성전화로 위성전화로 이뤄진이뤄진 공동 공동 정)가 정)가 근접하는 근접하는 훈련을훈련을 반복해서 반복해서 실 실 인터뷰에서 인터뷰에서 ‘아덴만 ‘아덴만 여명’여명’ 작전의작전의 시했다. 시했다. 그래서그래서 실제 진입작전 실제 진입작전 때 해때 해 긴박했던 긴박했던 상황을 상황을 전하며전하며 “피랍“피랍 선박 선박 적이 즉각 적이 대응하지 즉각 대응하지 못했고 못했고 링스 헬 링스 헬 진입 등 진입 특공작전 등 특공작전 상황을 상황을 대비해대비해 파 기와 파 최영함이 기와 최영함이 근접 근접 엄호사격을 엄호사격을 하 하 병 전부터 병 전부터 셀 수셀 없을 수 만큼의 없을 만큼의 도상훈도상훈 는 가운데 는 가운데 립보트를 립보트를 이용해이용해 특공팀 특공팀 련을 반복 련을 실시한 반복 실시한 결과”라고 결과”라고 설명했설명했 이 진입했다.” 이 진입했다.” 다. 조다. 대령이 조 대령이 지휘하는 지휘하는 청해함은 청해함은 해 해-미군-미군 구축함이 구축함이 투입된투입된 것으로것으로 알 알 적들의적들의 보복 공격 보복 등 공격 돌발 등 사태에 돌발 사태에 대 려졌는데 대 려졌는데 어떤 연합작전을 어떤 연합작전을 펼쳤나. 펼쳤나. 비해 삼호주얼리호를 비해 삼호주얼리호를 계속 호송하며 계속 호송하며“아덴만과 “아덴만과 인도양, 인도양, 아라비아해의 아라비아해의 오만 무스카트 오만 무스카트 항으로 항으로 이동하고 이동하고 있 광활한 있 광활한 해역에서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우리 선박을 보호 보호 다. 조다. 함장은 조 함장은 청해부대 청해부대 6진 최영함 6진 최영함 하기 위해 하기 미국과 위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북대서양조약기구 (4500t급·KDX-Ⅱ)의 (4500t급·KDX-Ⅱ)의 함장으로 함장으로 지 (나토)의 지 (나토)의 연합해군, 연합해군, 러시아, 러시아, 중국, 중국, 일 일 난해 12월 난해 29일부터 12월 29일부터 아덴만에서 아덴만에서 선 본 선 등본 17개국 등 17개국 함정 30척과 함정 30척과 연합전력 연합전력 박 호송 박임무에 호송 임무에 돌입했다. 돌입했다. 을 구축했다. 을 구축했다. 우리도우리도 덴마크 덴마크 국적 레 국적 레 다음은 다음은 조 함장과의 조 함장과의 일문일답. 일문일답. 오파드호 오파드호 구출 구출 작전이작전이 벌어졌을 벌어졌을 때 때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 구출 작전에작전에 국민 국민 위험을위험을 무릅쓰고 무릅쓰고 적극 적극 지원했었다. 지원했었다. 모두가모두가 박수를박수를 보내고보내고 있다. 소감은. 있다. 소감은.지휘부도 지휘부도 즉시 이를 즉시 승인해 이를 승인해 주었다. 주었다. “지난해 “지난해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실망을 끼 이에 끼 감동한 이에 감동한 연합전력이 연합전력이 이번에이번에 정보 정보 치는 일이 치는 몇 일이 차례 몇 발생했지만 차례 발생했지만 국가 국가 제공은 제공은 물론 P3C 물론정찰기와 P3C 정찰기와 환자 후 환자 후 안보와 안보와 바다 바다 수호를수호를 위해 해군참모 위해 해군참모 송을 적극 송을 지원해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줌으로써 좋은 결 좋은 결 총장 이하 총장 전 이하 장병이 전 장병이 총력을총력을 다했다. 다했다. 과가 나왔다고 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생각한다.” -해적들이 인질을인질을 위협하지 위협하지 않았나. 않았나. 이번 작전 이번 성공에 작전 성공에 만족하지 만족하지 않고 최 않고 최-해적들이 “우리는 지속적이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반복적으로 영함의영함의 전 장병이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일치단결해 해적이해적이“우리는 작전을작전을 실시했다. 실시했다. 감히 우리 감히 국민의 우리 국민의 생명과생명과 재산을 재산을 넘 속임수(군사기만) 넘 속임수(군사기만) 그래서그래서 해적들이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군사작전을 예견하예견하 보지 않도록 보지 않도록 하겠다.” 하겠다.” 지 못했고 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갑작스러운 작전에작전에 당황한 당황한 -구출-구출 작전 때 작전 주얼리호 때 주얼리호 진입 상황 진입 상황 나머지나머지 살해 위협을 살해 위협을 못했다. 못했다. 해적들해적들 을 설명해 을 설명해 달라. 달라. 과 가까이 과 가까이 있던 선장만 있던 선장만 총상을 총상을 입었 입었 “현장“현장 지휘관으로서 지휘관으로서 가장 우선적 가장 우선적 다.” ▶6면에 계속, 관계기사 계속, 관계기사 6~7p 6~7p 으로 고려했던 으로 고려했던 것은 우리 것은 선원의 우리 선원의 안 다.” 안 ▶6면에 1 연평도의 성당이어서인 듯 강론이 특별했 담벼락은 찢겨 나갔고 주변 소나무도 불에
박완서 박완서 선생님을 선생님을 보내며 보내며 지난해 북한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중앙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김해찬군(가운데)과 친구 권찬민군. 뒤에 누나 김해나양이 보인다.
선생님 선생님 ‘나목’ ‘나목’ 으로 으로 서서 계시지 계시지 말고 말고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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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기자 yyjune@joongang.co.kr
절망 속에서도 섬을 지키며 희망을 준비하 는 사람들은 있다. 2일 오후 섬에서 굴 한 더 다. “북한이 하루빨리 핵무기를 포기하길 기 탔다. 신자들의 봉고차도 포탄을 맞아 파편 신창이 안엔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 설에도 섬을 지켰다.듯 강론이 특별했있던담벼락은 식당·민박집은 거의 문을 닫았다. 횟집 불에 라가 구제역 때문에도 우리라도 정관광객도 설힘든데, 연휴 이용해 찾아온 절망집터 속에서도 섬을 지키며 희망을 준비하 해나네는 연평도의 성당이어서인 찢겨 나갔고 주변 소나무도 연평도=전수진 기자 미를 쌓아놓고 다듬던 주민 한 명은 “지금 나 도한다”거나 “남북이 서로 화해할 수 있기를 자국이 선명하다. 사제관 창문과 문도 다 무 sujiney@joongang.co.kr 뼈대만 겨우 남은 가스레인지며 에어컨, 화 더 연평도 포격 하루빨리 사건 후 1400여 명의포기하길 주민 중 기수족관엔 물고기들이 죽어서 말라 비틀어져 신 바짝 차리고 집을 지켜야 하지 않겠어? 나 와중에도 토박이들이 빠져나가는 는 사람들은 있다. 2일 오후 섬에서 굴한 다. “북한이 핵무기를 탔다. 신자들의 봉고차도 포탄을 맞아 파편 라가 구제역 때문에도 힘든데, 우리라도 정신 소망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 주교는 너져내려 신부는 지금 주민 집에 신세를 진 연평도=전수진 기자 염에 창틀한 부속 널 나 1000명 가까이가“남북이 섬을 떠났다. 남은 주민 대 있다. 건물마다 성한 유리창이 없고 벽엔 라에 도움이 돼야지”라며 부지런히 놀 있었다 섬으로 들어온손을 외지인도 미를녹아버린 쌓아놓고플라스틱 다듬던 주민 명은등이 “지금 도한다”거나 서로 화해할 수 있기를 자국이 선명하다. 사제관 창문과 문도포다 무 sujiney@joongang.co.kr 방송국 아나운서가 꿈인 김해나(11)양의 놀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영원히 불혹의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작가이십니다 바짝 차리고 집을 지켜야 하지 않겠어? 나라 “연평도가 살고 싶은 섬이 되도록 정부가 노 다. 연평성당 김태헌 주임 신부는 “그래도 사 브러져 있다. 개구쟁이 동생 해찬(8)이 친구 부분도 설을 뭍에서 쇘다. 차례상 차릴 음식 탄 자국이 선명하다. 연평도 주민 대책위원 렸다. 그 옆집 유선녀(74) 할머니는 “인천으 온 관광객 이기준(56)씨가 그런 사 라가 구제역 때문에도 힘든데, 우리라도 정신 소망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 주교는 너져내려 신부는 지금 주민 집에 신세를 진 아직도 아직도 쓰셔야 쓰셔야 할해 소설이 할 소설이 흰 도움이 눈어렵고 속에 흰 눈돼야지”라며 피어날 속에 피어날 동백처럼 동백처럼 숨죽이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이터는 연평도 중앙로 126번지. 지난해 11월 에 부지런히 손을 놀렸 력해주길 바라고, 더불어멀쩡해 주민 여러분도 힘 제관과 마당의 성모 마리아상은 아무 방송국 장난을 치느라 잠시 멈춰선 조그만 흠칫 놀라 “겉에선 로대피 갔다가 오히려 왔어. 누 해도 민단 는병만 “2주얻어서 뒤 일본 오사카에서 방송국아나운서가 아나운서가꿈인 꿈인김해나(11)양의 김해나(11)양의놀놀 와바짝 차리고 집을뒤처지자 지켜야 하지 않겠어? 나라 장만도 “연평도가 살고 싶은소리에도 섬이 되도록 정부가 노회 신일근(42)씨는 다. 연평성당 김태헌 주임 신부는보이는 “그래도 사 못 가본 길이 가본그토록 길이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23일“북한 북한군이 쏜 170여 발힘들어요. 중못 일부가 때려 쑥아름다우십니까 다. 그포격 옆집후유증 유선녀(74) 할머니는 “인천으로 을 내서 섬에 다시 활기가 넘치길 입지 않아 “포격 당시가말주민들 정호승정호승 시인 시인 이터는 사는 게 왜 우 되는 을씨년스러 안에서 보면 40% 이상이 금이 바란다”고 가 있 해도 가 뭐래도 나고 신기하다”며 자란 고향이 최고야”라고 포 친구들을 만나는데 지난해 포 이터는연평도 연평도중앙로 중앙로126번지. 126번지.지난해 지난해11월 11월 나는 에 도움이때문에 돼야지”라며 부지런히 손을 놀렸 게 력해주길 바라고, 때문이다. 더불어 주민 여러분도 힘건물도 제관과 마당의 성모 마리아상은 아무 좀 늦게 좀 가보시면 늦게 가보시면 아니 되옵니까 아니 되옵니까 대밭이 된 곳이다. 설 전날이었던 2일 오후 해 대피 갔다가 오히려 병만 얻어서 왔어. 누가 마무리했다. 미사엔 40여 명 주민이 참석했 이 집을 비운 오후 시간대라 23일 북한군이 쏜 170여 발 중 일부가 때려 쑥 리에게 총을 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싫어 운 거리에서 사람 구경은 힘들다. 주인 잃은 다. 섬을 아예 싹 다 수리해야 한다”고 했다. 했다. 유 할머니도 설을 쇠러 찾아온피해가 아들 내상대적 대해 정확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 23일 북한군이 쏜 170여 발 중 일부가 때려 쑥 다. 그 옆집 유선녀(74) 할머니는 “인천으로 을 내서 섬에 다시 활기가 넘치길 바란다”고 입지 않아 신기하다”며 “포격 당시가 주민들 선생님 선생님 사랑하는 가족을 가족을 고통을 잃은 고통을 “어떻게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극복하셨습니까” 하고 물었을 하고말했 물었을 때 절망 때해나는 나는 ‘수사 중 출입금지’ 노란띠가 둘러진 폐 개들이 뭐래도 나고 자란 고향이 최고야”라고 다. 분홍 꼬까옷을, 해찬은준비하 한복을 차 같다”고 했다. 그 대밭이 된 곳이다. 설 전날이었던 2일 오후 요”라고 또박또박 말했다.사랑하는 달갑진 않지만 그잃은 으르렁 거리며 몸을 세워 달려들더니 속에서도 섬을 지키며 희망을 외가으로 먹을 작았다는 굴을 오전점도 내내기적과 직접 캐고 다듬던 연평도를 내 눈으로 똑똑히 봐둬야 대밭이 된 곳이다. 설 전날이었던 2일 오후 해 대피 갔다가 오히려 병만 얻어서 왔어. 누가 마무리했다. 미사엔 40여 명 주민이 참석했 이 집을 비운 오후 시간대라 피해가 상대적 아침에 아침에 일어나 일어나 흰중꽃잎처럼 흰 꽃잎처럼 내리는 내리는 눈을 둘러진 바라보고 눈을 바라보고 있는데 있는데 “그것은 “그것은 극복하는 극복하는 것이돌아선다. 아니고 것이 아니고 그냥 견디는 그냥얻으려 견디는 것”이라고 것”이라고 하신 선생님 하신 말씀는말씀 허 옆에서 타며 놀고 있었다. 만신 다. 유 할머니도 설을 쇠러 찾아온 아들선생님 내외 려 입었다. 미사2일 중오후 계속섬에서 장난치다 야단맞은 러면서꿋꿋이 “남은섬을 과제는 마음의 상처를 해 나는 ‘수사 출입금지’ 노란띠가 래도 이곳이자전거를 해나양에게 엄마·아빠가 있는 먹을걸 했던 건지, 사람이 사람들은 있다. 굴한 더 참이었다. 지키고 있는 이들의어루만 생각에 설 연휴를 이용해 왔다”며 나는 ‘수사 중 출입금지’ 노란띠가 둘러진 폐 뭐래도 나고 자란 고향이 최고야”라고 말했 다. 해나는 분홍 꼬까옷을, 해찬은 한복을 차 으로 작았다는 점도 기적과 같다”고 했다. 그 그폐허 눈송이 그옆에서 눈송이 사이로 사이로 한 송이 한 눈송이가 송이 눈송이가 되어 되어 제게 힘과 제게 위안을 힘과 위안을 주신 그 주신 말씀 그 한시도 말씀 한시도 잊은 적이 잊은 없는데 적이 없는데 창이집’이다. 집터 안엔 산산이해병대에 부서진 유리조각, 가 먹을 굴을 오전 직접 캐고 다듬던 띠를 두른 1000원을 지는 것”이라며 “북한의 포격이 할퀴고 ▶C3면에 계속 간 연 자전거를 타며 놀고 있었다. 만 ‘우리 아버지가 근무하는 뼈 그리워 그랬는지 뭔지내내 모르겠다. 대여섯 개 참미를해찬이는 쌓아놓고주교가 다듬던 노란 주민 한 명은 “지금 나 설풍경이다. 된 섬을 보니 착잡하다. 절대 잊어 허 선생님 옆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고 있었다. 만신 다. 유 할머니도 설을 쇠러 찾아온 아들 고통도 내외 려 입었다. 미사 중견뎌야겠구나 계속 장난치다 야단맞은 러면서 “남은 과제는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 선생님 떠나가셨다는 떠나가셨다는 소식 너무 소식 놀랍습니다 너무 놀랍습니다 아, 어떠한 아, 어떠한 고통도 극복하려 극복하려 들지 말고 들지 견뎌야겠구나 말고 대만 겨우 남은 가스레인지며 에어컨, 화염에 이었다. 꿋꿋이 섬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설 세뱃돈으로 주자 “에이, 5만원인 줄 알았는 평도민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한 주 다”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왔 창이 집터올겨울 안엔올겨울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 뼈 혹독하셨습니까 가 먹을 굴을 오전 내내가슴 직접깊이 캐고새기고 다듬던 참 열심히 해찬이는 주교가 노란 띠를 두른 1000원을 지는 것”이라며 “북한의 포격이 할퀴고 간 연 유난히 유난히 추운 추운 혹한이 혹한이 선생님껜 선생님껜 그토록 그토록 혹독하셨습니까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실천해왔는데 녹아버린 플라스틱 창틀 부속 등이 널브러 풍경이다. 데”라고 투덜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 민은 “악몽이 심해 선잠을 자게 돼 하루 종일 해무 때문에 배가 안 떠 하루를 더 대만 겨우 남은 가스레인지며 에어컨, 화염에 이었다. 꿋꿋이 섬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설 세뱃돈으로 5만원인 줄 알았는 평도민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한 주 일찍이 일찍이 이 시대의 이 시대의 ‘나목’이 ‘나목’이 되어 되어 선생님께서는 또 무엇을 또 무엇을 견디시기 견디시기 위해주자 그토록 위해“에이, 그토록 서둘러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떠나셨습니까 져 있다. 개구쟁이 동생 선생님께서는 해찬(8)이 친구와 장 다. 긴장 속에서도 평화가 깃드는 듯했다. 피곤하다”며 “고향을 떠날 수도 없고, 그냥 도 “좋은 경험한다”며 너털웃음을 녹아버린 플라스틱 창틀 부속 등이 널브러 풍경이다. 데”라고 투덜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 민은 “악몽이 심해 선잠을 자게 돼 하루 종일 문학의 문학의 언어로언어로 위안과위안과 행복의행복의 열매를열매를 나누어 나누어 주셨는데 주셨는데 눈 내리는 눈 내리는 아침 눈길을 아침 눈길을 그토록 그토록 걸어가고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싶으셨습니까 난을 치느라 뒤처지자소복소복 잠시 소복소복 멈춰선 해나는 ‘해병대 연평부대’의 군무원 대표인 문현 살자니 무서워 죽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 섬으로 돌아온 주민들 새희망 찾기 져또 있다. 동생 해찬(8)이 친구와 다.예쁘게 긴장예쁘게 속에서도 평화가 깃드는 듯했다. 피곤하다”며 “고향을 떠날 수도 없고, 그냥 이제 이제 어디 또개구쟁이 가서 어디한 가서 그루 한‘나목’으로 그루 ‘나목’으로 서 계시려고 서장 계시려고 하십니까 하십니까 ‘휘청거리는 오후’ 표지를 표지를 만들어 만들어 달라고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부탁하시면서 “북한 때문에 사는 게 ‘휘청거리는 힘들어요. 왜오후’ 우리에 호씨는 “연평 성당은 워낙 가족 같은 분위 르겠다”며 하소연했다. 뒤처지자 잠시뜰도 멈춰선 해나는 ‘해병대 연평부대’의 군무원 대표인 문현 살자니 무서워 죽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 꽃게·굴 바닷가서 생업 한창 돌아온 주민들 새희망 찾기 곳곳에 그날의 상처 뚜렷하 며칠난을 전까지만 며칠치느라 전까지만 해도 아차산 해도 아차산 아래 아래 거니시고 뜰도 거니시고섬으로 새색시처럼 새색시처럼 웃으시던 살짝 웃으시던 그 수줍은 그지천 수줍은 미소… 잊혀지지 미소 잊혀지지 않는데 않는데 게 총을 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살짝 싫어요” 기”라며 “포격 후 평소보다 인원이 확 줄어 “북한 때문에 사는 게 힘들어요. 왜 우리에 호씨는 “연평 성당은 워낙 가족 같은 분위 르겠다”며 하소연했다. 봄이 오면 봄이피어날 오면 피어날 꽃 이야기도 꽃 이야기도 하시고하시고 고구마도 고구마도 드시고 드시고 선생님 선생님 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달갑진 않지만 그래 거지가 와도 먹고사는 풍족한 섬 아쉽다. 원래 미사 뒤 식당이 좁아 미어터지 말 못하는 짐승들주민들 애꿎은 “우리 희생 터전 지키는 게 꽃게·굴 지천 … 바닷가서 생업 한창 총을 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초콜릿도 싫어요” 기”라며 “포격 후 평소보다 인원이 확 줄어 마더게 테레사 마더 테레사 수녀님께서 수녀님께서 좋아하신 좋아하신 초콜릿도 드셨는데 드셨는데 이 눈 그치면 이 눈 그치면 시장 보고 시장오신 보고 듯 오신 돌아오세요 듯 돌아오세요 도 이곳이 해나양에게 엄마·아빠가 있는 는데 오늘은 자리가 남았다. 하지만 남은 이 북한의 포격은 사람에게만 상처를 준 게 아 풍족한 섬 저희들에게 보상문제로 불거진 갈등 해결 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달갑진 않지만 그래 거지가 와도 먹고사는 아쉽다. 원래 미사 뒤하소서’ 식당이 좁아 미어터지 말 못하는 짐승들 애꿎은 희생 선생님 선생님 돌아오셔서 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 ‘이제 ‘이제 한 말씀만 한 말씀만 하소서’ ‘우리 집’이다. 아버지가 해병대에 근무 성당선 “북한이 핵 포기하길” 강론 들끼리 힘을 모아 섬을 재건하면 다들 곧 돌 니다. 연평 파출소장 최두규(57)씨가 키우던 도그렇게 이곳이 해나양에게 엄마·아빠가 있는 는데아름다운 오늘은 자리가 남았다. 하지만 남은 이 북한의 포격은 사람에게만 상처를 준 게 아 왜 그렇게 왜 서둘러 서둘러 떠나심으로써 떠나심으로써 저희를저희를 버리십니까 버리십니까 선생님께서도 선생님께서도 ‘옳고도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었습니다 하는 해나네는 설에도 섬을 지켰다. 3대째 연평도에 살고 있는 장종일(34)씨는 아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에게 어린 진돗개 만돌이도 화를 입었다. 최 소장 해병대 군인들은 담담하다. 연 ‘우리 집’이다. 아버지가 해병대에 근무 성당선 “북한이 핵 포기하길” 강론 들끼리 힘을 축복처럼 모아생각하겠습니다 섬을생각하겠습니다 재건하면 다들 곧 돌 니다. 연평 파출소장 최두규(57)씨가 키우던 저랑 봄날 저랑 햇살 봄날 아래 햇살점심 아래 드시기로 점심 드시기로 한 약속 한잊으셨습니까 약속 잊으셨습니까 선생님선생님 말씀처럼 말씀처럼 이제 그리움을 이제 그리움을 축복처럼 연평도 포격 사건 후 1400여 명의 주 섬 토박이다. 연평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그는 포격의 상처는 여전히 선명하다. 연평도 포격 은 “영리한 녀석이라 무척 귀여워했었는데, 만난 이재훈 상병은 “이왕 할 건 하는 해나네는 설에도 섬을 지켰다. 연평도에 살고 있는 장종일(34)씨는 아올 거라천주의 믿는다”고 말했다. 그에게 가슴에 가슴에 묻으신 묻으신 ‘나의‘나의 가장 나종 가장 지니인’ 나종 지니인’ 아드님아드님 뵙고3대째 싶어 뵙고 싶어 전쟁과 전쟁과 분단과분단과 이산의이산의 아픔이 아픔이 없는 없는 천주의 나라에서 나라에서 다시그래도 쓰신 다시소설 쓰신 소설 어린 진돗개 만돌이도 화를 입었다. 최 소장 민 중 1000명 가까이가 섬을 떠났다. 남 섬 생활에 긍지도 크다. “부족한 거 별로 없 당일, 문씨의 운전병이었던 문광욱 이병은 포격 다음 날부터 낑낑거려 이상하다 싶었 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해병 연평도 포격 사건 후 1400여 명의 주 섬 토박이다. 연평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그는하겠습니다 포격의 상처는 여전히 선명하다. 연평도 포격 은 “영리한 녀석이라 무척 귀여워했었는데, 서둘러 서둘러 가셨으리라 가셨으리라 열심히열심히 읽도록읽도록 하겠습니다 은 주민 대부분도 설을 뭍에서 쇘다. 차 다”고 잘라 말한다. 딸 유민(8)이 학교 문제가 포탄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23일을 다. 며칠 뒤 보니 귀에서 고름이 나와있더라. ‘여덟‘여덟 개의 모자로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남은 당신’ 뵙고 싶어 뵙고 서둘러 싶어 서둘러 한국문학의 모성이신 모성이신 선생님 선생님 했다”며 “포격 당일 저녁엔 여자 민중 1000명 가까이가 섬을 떠났다. 남가셨으리라 섬가셨으리라 생활에 긍지도 크다.한국문학의 “부족한 거영원한 별로영원한 없 당일, 문씨의 운전병이었던 문광욱 이병은 포격 다음 날부터 낑낑거려 이상하다 싶었 례상 차릴 음식 장만도 어렵고 조그만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정작 유민이는 연평도 잊을 수 없는 이유다. 자세히 보니 포탄 파편이 귀 안에 박혀 있었 선생님선생님 문학의 문학의 뿌리인 뿌리인 어머니 어머니 만나 뵙고 만나싶어 뵙고더욱 싶어 더욱 서두르셨으리라 한국소설문학의 한국소설문학의 맑고 밝은 맑고 햇빛이신 밝은 햇빛이신 선생님 지난해 11월 23일을 다. 며칠 뒤 보니 귀에서 고름이 나와있더라. 전화했더니 ‘괜찮은 거지’라며 은 주민 대부분도 설을 뭍에서 쇘다. 차 서두르셨으리라 다”고 잘라 말한다. 딸 유민(8)이 학교 문제가 포탄에 맞아선생님 사망했다. 소리에도 흠칫 놀라게 되는 포격 후유 를 좋아한다. 북한 때문에 무섭지 않으냐고 포격 당일의 충격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 다”고 말했다. 바로 배에 태워 인천 동물병원 미루어미루어 생각해도 생각해도 생각해도 생각해도 눈물이 눈물이 고입니다 고입니다 천주님 천주님 품 안에서 품연평도 안에서 평안하소서 평안하소서 대처해주더라”며 웃었다. 포상휴 례상 차릴 음식 장만도 어렵고 조그만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정작 유민이는 잊을 수 없는 이유다. 자세히 보니 포탄 파편이 귀 안에 박혀 있었 증 때문이다. 을씨년스러운 거리에서 사 물으니 유민이는 “아빠·엄마가 옆에 있는데 히 생생하다. 유선녀 할머니도 작은 소리에 으로 보내 치료를 시켰지만 만돌이는 달아나 한다는 김모 일병은 인천에서 동 소리에도 흠칫 놀라게 되는 포격 후유 를 좋아한다. 북한 때문에 무섭지 않으냐고 포격 당일의 충격은 많은 이들에게 여전 다”고 말했다. 바로 배에 태워 인천 동물병원 람 구경은 힘들다. 주인 잃은 개들이 으르렁 뭐가 무서워요. 난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때 김장을 담그고 있 고 말았다. “포격 뒤부터 환경이 조금만 바뀌 해 피자를 열 판 사왔다. 그는 “동 증 때문이다. 을씨년스러운 거리에서 사 물으니 유민이는 “아빠·엄마가 옆에 있는데 히 생생하다. 유선녀 할머니도 작은 소리에 으로 보내 치료를 시켰지만 만돌이는 달아나 거리며 몸을 세워 달려들더니 돌아선다. 먹을 좋아요”라고 똘망똘망 말한다. 조기잡이 때 던 할머니는 “고무다라(대야)에 배추를 버무 어도 겁을 잔뜩 먹곤 했는데 아마 인천에서 돌아와 기쁘다. 난 해병 체질”이 람 구경은 힘들다. 주인 잃은 개들이 으르렁 뭐가 무서워요. 난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때 김장을 담그고 있 고 말았다. “포격 뒤부터 환경이 조금만 바뀌 걸 얻으려 했던 건지, 사람이 그리워 그랬는 문에 섬에 들어와 터를 잡은 할아버지 때부 리는데 갑자기 꽝꽝 하기에 고개를 들어보니 도 겁을 먹고 도망친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최 줬다. 거리며 몸을 세워 달려들더니 돌아선다. 먹을 좋아요”라고 똘망똘망 말한다. 조기잡이 때 던 할머니는 “고무다라(대야)에 배추를 버무 어도 겁을 잔뜩 먹곤 했는데 아마 인천에서 지 뭔지 모르겠다. 대여섯 개 있던 식당·민박 터 대대로 연평도에 산 장씨네 가족은 설 아 까 산이 뻘겋게 불바다가 돼 버렸어. 6·25 동 소장 생각이다. 그래도 혹시 돌아올지 몰라 주민들 마음 한쪽도 조금씩 아물 걸 얻으려 했던 건지, 사람이 그리워 그랬는 문에 섬에 들어와 터를 잡은 할아버지 때부 리는데 갑자기 꽝꽝 하기에 고개를 들어보니 도 겁을 먹고 도망친 게 아닌가 싶다”는 게 최 집은 거의 문을 닫았다. 횟집 수족관엔 물고 침에 꼭 차례를 지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 란 때도 연평도까지 쳐들어오진 않았는데, 만돌이 집은 파출소 앞에 그대로 뒀다. 다. 포격 후 70여 일, 섬은 여전히 황 지 뭔지 모르겠다. 대여섯 개 있던 식당·민박 터 대대로 연평도에 산 장씨네 가족은 설 아 까 산이 뻘겋게 불바다가 돼 버렸어. 6·25 동 소장 생각이다. 그래도 혹시 돌아올지 몰라 기들이 죽어서 말라 비틀어져 있다. 건물마다 졌다. 포격 후 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엉성 나쁜 놈들이야”라고 했다. 포격 피해가 제일 거리에 가득한 유기견이며 버려진 고양이 그래도 섬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집은 거의 문을 닫았다. 횟집 수족관엔 물고 침에 꼭 차례를 지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 란 때도 연평도까지 쳐들어오진 않았는데, 만돌이 집은 파출소 앞에 그대로 뒀다. 성한 유리창이 없고 벽엔 포탄 자국이 선명하 하게 차릴 바에야 안 하는 게 낫다 싶어 차례 큰 126번지에서 10m쯤 떨어진 곳엔 연평 어 들도 골칫거리다. 한 주민은 “배가 고파 떠 유선녀 할머니는 떠날 생각이 없냐 기들이 죽어서 말라 비틀어져 있다. 건물마다 졌다. 포격 후 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엉성 나쁜 놈들이야”라고 했다. 포격 피해가 제일 거리에 가득한 유기견이며 버려진 고양이 다. 연평도 주민 대책위원회 신일근(42)씨는 를 안 지냈다. 대신 3일 아침 부인과 딸은 연 린이집이 있다. 포탄이 조금 비켜 떨어졌다면 돌아 다니다 차에 치여 죽은 개를 며칠 새 두 “왜 떠나? 그래도 여기가 천국이야 성한 유리창이 없고 벽엔 포탄 자국이 선명하 하게 차릴 바에야 안 하는 게 낫다 싶어 차례 큰 126번지에서 10m쯤 떨어진 곳엔 연평 어 들도 골칫거리다. 한 주민은 “배가 고파 떠 마리나 봤다”며 한숨을 쉬었다. 바싹 마른 연평도 토박이 유선녀(74) 할머니가 직접 캐온 굴을 “겉에선 멀쩡해 보이는 건물도 안에서 보면 평성당의 설 미사에 참석했다. 마침 인천교 어린이들에게 어떤 화가 미쳤을까. 고 자란 곳인데 왜 떠나. 난 죽을 때 다. 연평도 주민 대책위원회 신일근(42)씨는 를 안 지냈다. 대신 3일 아침 부인과 딸은 연 린이집이 있다. 포탄이 조금 비켜 떨어졌다면 돌아 다니다 차에 치여 죽은 개를 며칠 새 두 연평성당도 포격에서 무사하진 못했다. 사 개들은 사람만 나타나면 노려보거나 달려들 맛보라고 권하고 있다. 할머니는 “누가 뭐래도 고향 40% 이상이 금이 가 있다. 섬을 아예 싹 다 수 구에서 최기산 주교가 수녀와 함께 떡국이며 에서 살 거야”라고 말했다. 마리나 봤다”며 한숨을 쉬었다. 바싹 마른 캐온 굴을 “겉에선 멀쩡해 보이는 건물도 안에서 보면 평성당의 설 미사에 참석했다. 마침 인천교 어린이들에게 어떤 화가 미쳤을까. 연평도는 내게 천국”이라고 말했다. 리해야 한다”고 했다. 음식을 장만해왔다. 제관과 성당 앞 마당에 포탄이 떨어져 철제 기 일쑤다. 최두규 파출소장도 “누구나 다 연평성당도 포격에서 무사하진 못했다. 사 개들은 사람만 나타나면 노려보거나 달려들 래도 고향 40% 이상이 금이 가 있다. 섬을 아예 싹 다 수 구에서 최기산 주교가 수녀와 함께 떡국이며 있지 않겠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 리해야 한다”고 했다. 음식을 장만해왔다. 제관과 성당 앞 마당에 포탄이 떨어져 철제 기 일쑤다.
C2 28
제195호
2010년 2월 12월12일~2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2월 6일
섬으로 돌아온 주민들 새희망 찾기 ▶C1면에서 이어짐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C3
C4 28
제195호
2010년 2월 12월12일~2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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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2월 12월12일~2월 5일~12월 13일 6일 제195호 2011년
2010년 12월 5일~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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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미래 좋은위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세계 하와이대 미래학계의 미래학연구소의 대부로 불리는 짐 데이터(77)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미래학연구소의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짐 데이터(77) Y 교수가 독자를 한국 위해 사회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미래학’에 Y 독자를 관한 기고를 위해 ‘한국 시작합니다.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그는최초로 1967년‘미래학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강의’를 개설한 미국 인물입니다. 최초로 ‘미래학 77년에는 강의’를 ‘제3의 개설한 물결’로 인물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77년에는앨빈 ‘제3의 토플러와 물결’로 함께 유명한 ‘대안미래연구소(IAF)’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설립했으며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사무총장과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사무총장과 40여 년간 의장을 하와이대에서 지냈습니다. 미래학을 또 지난가르치며 40여 년간수많은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자를 미래학을 배출해가르치며 냈습니다.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AFP=본사 특약
AFP=본사 특약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고, 이러한 현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재의 있으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한국이란 어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며,상황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에서‘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한없다’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국가는 세계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농경사회에 경제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은것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서유럽과 또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공상으로 흐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를 따른 결과다. 를 따른 결과다.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고,되었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오늘날 동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시에데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한가능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는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역사적 앞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로 미래에 전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한국의 60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자들은 대안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미래학을 무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실천할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엇이얘‘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책임이 있다. 책임이 있다.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마지막 내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지만 것이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믿는미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래학은 정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방향(preferred 해왔다.future)으로 그 과정에서설계해 미래와나가는 미래학을 해왔다. 이해 그마셜 과정에서 미래와 이해 맥루한이 말한미래학을 이 명언은 기술의 마셜 변화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기본이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되는 것이 하기있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근본적인 것이 있 원인이라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세상엔 해서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재평가하고 다시것을 그려야 한다.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다는 알았다. 다는 것을는알았다. 모르지 뜻이다.좀이장난스러울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는 뜻이다. 우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미래의 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미래학자의 저 만 이것들을 주된 역할은 개인과 미래법칙’이라고 단체가 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이 리 앞에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이해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실현할마다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시해 아니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괴상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수있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름 지어봤다.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할 수사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다.미래 비록 ‘이러한 것이다’라고 미래 초기엔 안 는될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는 능력을 그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않기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그때 첫째는 현재전부는 존재하지 않기 인구의 때 회크기 회 ‘미래는 변화 요소의 아니다.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초기엔미래가 안 될올것같은 아이디어도 것같은 아이디어도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를예측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간적용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적용것이다.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거쳐 없다’는 문에미 연구의 될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 미 문화적 와 대상이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실천수는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foresight)할 대안적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래학이란 개개 ‘미래’에 대한정치적 연구가구조와 아니라결정, 개개 그리고 신념과 습관, 신념과 개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있다.개이런인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적용하면, ‘미래의 이미지’ 혹은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혹은 미래를 창조해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인이든 생 조직이든 내다보는 능력이 학문이다. 생 ‘미래에 ‘미래에미래를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미 대한 연구하는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는생각’을 데 중요한 역할을학문이다.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는 것’이 복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아주 대로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래 이미지란 것이 있는가 래 이미지란 하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수의전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갈 수 있다.면,미래에 대한환경의 고민이변화에 없는 계획과 사건이나 따라 매우 면,쉽게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략을미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정책은 될 수 쓸모없거나 심지어 바뀌는 것도 있다.해로운 것이 될 수 바뀌는 것도 있다.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래를미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도 있다. 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다시 특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나는 50년 가까이 정의 미래미래학을 이미지를가르치고 갖게 된 연구 원인은 정의 무엇이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공동기획 원인은 무엇이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영화 속 미래 드문이야기 이유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내일을 여유 없는 꿈꿀사회, 여유미래 없는영화는 사회, 미래 먼일 영화는 먼 일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제대로국내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SF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수밖에 SF 정적인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없다”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만들어진창의적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다.일본 올해 처음으로 일본 말한다. 나 미래를열린 다룬영화제에서는 영화가 거의 없다’고 나 미래를고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 말했다. 말했다.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애니메이션 시 한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사회에보다 이런 근본적인 영화에 대한 수요가 지적하는 없거 문제점을 사람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joonho@joongang.co.kr joonho@joongang.co.kr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어쩌다 나온 영화도 못 끌어 작으로, ‘2001 관심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작으로, 28 ‘2001 스페이스 ‘철인 28 아닐 나, 미래에 대한오딧세이’ 불안이 없기 때문은 나, 미래에 것 도 대한 불안이 때문은 것 꿈꿀 있다. 한국없기 사회가 그간아닐 미래를 도 있다. 여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공상과학(SF) 무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1/2호:망상의 ‘파프리카’ 등 11개국육박하고, 이다.거인’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이다. 휘발유 L당 때문이라는 2000원을 육박하고, 유가값이 없었기 설명이다. 과천국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37편의 관 명작 SF영화가 영화와 관 달하는 온난화 속도가상영됐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우리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제SF영상축제 사회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는지구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련된 각종게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아쉬운 ‘서울 불다바’를 게 이 땅이다. 북에서 현재의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가 과거나 사실에만 매달리다가보니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멸망담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점이단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무력충돌이 국내 영화는 단 외치고, 외치고, 서해에선 일어나는 나라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SF미래영화를 낳을일어나는 수 있는 나라 문화적 토대가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는다. 흐른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다. 한국만큼 다. 한국만큼 나 부족했다”고 미래에 대한말했다. 불안에 우리 시달리는 나 최근 사회가 부족했다”고 미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우리나라에도 ‘성 라도 드물다.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라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드물다. 래학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아닐까.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래학을 미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담은 역작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냥팔이 ‘내츄 소녀의 ‘예스터데이’ ‘내츄 2012 2012재림’과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미아리 마이점집을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래가찾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너리티 할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10년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듯, 자타칭 뒤,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흥행에 못했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리우드 SF영화는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20년 뒤흥행에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다. 그런 순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만들기를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왜 국내미래를 영화인들은 만들기를 꿈꾸지미래영화 않고 기성품 미래를미래를 소비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이유다. 사라져간다. 꺼릴까. 일단 현실적 SF영화는 꺼릴까. 제작 일단 현실적 이유다. 제작 다를 하려 든다면, 그런SF영화는 미래는 로또와 하려바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비가프 많이없다.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없다.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는 “몇 안 로그래머는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로그래머는 데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영화제에서 범 다해외 SF영화들과 같은 범 “제작자 그간유명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입장에서는 안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C7
C8 28
제195호
2010년 2월 12월12일~2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30년 역사의 아이비리그 뉴욕에서 온 학원
CCB School of New York CCB 뉴욕아카데미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학교로 진학시킨 체계적인 교재가 있는 30년 전통의 CCB 뉴욕아카데미에서 저학년부터 자녀들의 실력을 길러 아이비리그로 보내십시요.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C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 주일예배 오전
시 ◈ 써리한남 층 ◈
김한국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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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구준성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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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교회 .... 가스펠교회 .... 갈릴리교회 .... 갈보리장로교회 .... 겨자씨교회 .... 구세군벤쿠버교회 .... 광림교회 .... 광장교회 .... 그레이스한인교회 .... 그레이스침례교회 .... 길벗교회치유센터 .... 기쁨의교회 .... 노스사이드교회 .... 다솜교회 .... 두란노교회 .... 두레교회 .... 랭리만유장로교회 .... 랭리소망의교회 .... 랭리한인장로교회 .... 로고스교회 .... 로즈메리교회 .... 메이플리지장로교회 .... 명성교회 .... 목양교회 .... 믿음교회 .... 바로그교회 .... 백석교회 .... 밴쿠버감리교회 .... 밴쿠버꿈이있는교회 .... 밴쿠버두레교회 .... 밴쿠버모자익교회 .... 밴쿠버빌라델비아교회 .... 밴쿠버새문안교회 ....
6045882046 7788888103 6049130691 6048034004 7786868733 6048052354 6049511414 7788812196 6045875230 6045825506 6045816754 6048076458 6047798947 6042613254 6045700403 7788678739 6045335385 6048881268 7788660281 7788981588 6047159855 6049920691 6044337370 6045289922 6045944033 6044689317 7788610191 6049165105 6045390228 7788678739 7788985142 6045845780 604842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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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루터교회 좋은침례교회 주의사랑교회 주님의제자교회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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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2월 12일~2월 13일
C11
C12 28
제195호
2010년 2월 12월12일~2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