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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3월 3일 목요일
날씨 발 없는 발처럼 꽃이 피고
-손현숙 (1959~)
나팔꽃 피고 나팔꽃 지고 나면, 분꽃 피고 분꽃 지고, 나비
오늘 최고 6
가 팔랑 허공에 두어 개 동그라미 거는 사이, 어스름 저녁이 오면, 달맞이꽃 땅 위에 한 점 별로 뜨고, 밤, 강 건너 마을 채송화처럼 빛무리 흐드러져 흔들리고, 무늬지어 흐려질 때, 흐리고 비
새들은 깃을 치고, 달맞이꽃 입술 꼭 다문 채, 새벽으로 스미
최저 2
는 황도광, 나팔꽃 씨앗은 영글어 새까맣게 깨물려, 무서워 라, 발 없는 발처럼 꽃 피고 또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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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나팔꽃, 분꽃, 나비, 달맞이꽃, 채송화, 이
7/2
런 무죄한 작은 음표들이 한 바퀴 폈다 졌 다 하며 하루를 운행했다. 소리 없는 무 사(無事)한 날의 전신을 감돌고 스민 작은 음악. 이분음표 같은 큰 음표 없이도 사분 음표 팔분음표 같은 것으로 무사(無邪)하 게 조율된 세계. 어쩌면 무사(無事) 무사 (無邪)하기를 소망하는 자아에 우주의 리
토요일 8/4
듬이 들어와 겹치며 서로 조응했다. 이 시 에 무슨 근사한 관념, 메시지, 별난 고백 같은 건 없다. 작은 꽃들의 이름 불러내 며 그들 빛깔과 형상 빌려 들어간 어떤 심 리상태에 귀 기울여 보도록 이끄는 내밀 한 소리는 있다.
<이진명·시인>
일요일 7/2
A4 전면광고
2011년 3월 3일 목요일
www.joongang.ca
2011년 3월 2일 수요일 E1 2011년 3월 3일 목요일 A6
제14341호 40판
E4 세계 10대 하헤지펀드, 6개월 새 32조원 벌었다 성민 이 주파수 없으면 사업 못해 종합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스마트폰 황금 주파수 확보 비상 이동통신 3사 CEO 가시 돋친 설전
SKT 사장
월가의 대형 은행이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이석채
지난해 하반기 성과가 헤지펀드에도 못 미KT 회장
SKT 황금주파수 과점 안돼
쳤다. 골드먼삭스 등 세계 6대 대형은행이 폴슨앤코 등 세계 10대 헤지펀드에 못 미치
이상철
는 성적을 올린 것이다.
LGU+ 부회장
가난의 대물림 끊게 해달라
헤지펀드 투자회사인 LCH인베스트먼트 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폴슨앤코 등 세계
월등히 많은 점을 고려해야지요. 그 한’ 요금제가 있다. 이를 기점으로 주파수가 없으면 사업을 못 하는 상 SK텔레콤의 데이터 트래픽은 가파 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월 말 147테 지난달 2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 다. 스마트폰 최적인 투자 수익을 올렸다.서비스에 이는 같은 기간 골드 통신 수장들의 새해 첫 모임을 어 라바이트(TB)였던 것이 1년 뒤인 지 원장과 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 데다, 단말기 제조사들이 가장 선호하 먼삭스와 JP모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바 색하게 만든 이 주파수란 2.1기가헤 난달 말엔 3079TB까지 폭증했다. 는 국제 표준 대역이어서 가치가 갈수 들 간의 간담회. 시종 화기애애하던 클레이즈, HSBC 등 6대 대형 은행의 순이 르츠(㎓) 대역의 20메가헤르츠(㎒) 김생수 기술협력팀장은 “3079TB는 분위기는 최 위원장의 이 한마디에 록 높아지고 있다. 익(260억 달러)보다 20억 달러나 많다.싸늘히 파 대역폭이다. 2.1㎓ 주파수는 스마트 가입자 460만 명이 스마트폰으로 영 가라앉았다. 이상철 LG유 폰 시대의 단말기 국제 표준 대역으 화 한 편씩을 볼 수 있는 용량”이라 이낸셜 타임스(FT)는 “6개 은행의 직원이 로 자리잡으면서 ‘황금알을 낳는 주 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 100만 명이 넘는 데 비해 10대 헤지펀드 직 파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플러스도 ‘데이터 무제한’에 동참하 원은 수백 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 열풍으로 이동통신망의 데이터 트 지 않을 수 없었다. KT 고위관계자 난 차이가 난 셈”이라고 했다. 래픽이 폭증한 상황이라 3사 모두 이 는 “그로 인해 이전에 세웠던 주파 주파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 마침 수 활용 전략이 모두 엉클어지게 됐 방통위는 이달 중 이 대역 주파수의 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KT 수 경매 공고를 낼 예정이다. 뇌부는 ‘추가 주파수 확보 없이는 ‘데이터 무제한’이 부 스마트폰 열풍을 감당할 수 없다’는 른 혈투=CEO들까지 전 결론에 이르렀다. 이나리·박혜민 기자 면에 나선 ‘혈투’의 기저 windy@joongang.co.kr 엔 지난해 8월 골드먼삭스 SK텔레콤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지난해 하반기 세계 10대 헤지펀드의 수익이 월가 6개 대형은행을 앞섰다. 사진은 로이드 블랭크페인(왼쪽) 하성민 사장 이석채 회장 이상철 부회장 E4면으로 이어집니다 이 들고 나온 ‘데이터 무제 스마트폰 ‘황금 주파수’=
“주파수 문제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
10대 헤지펀드는 280억 달러(약 32조원)의 니까.” 2.1기가헤르츠(㎓) 대역을 뜻한
플러스 부회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가 가진 주파수 대역폭은 경쟁 사들의 절반도 안 됩니다. 이번에 경 매될 주파수를 확보 못하면 LG유 플러스는 영원히 가난할 수밖에 없 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이 말을 받 았다. “특정사가 특정 (주파수) 대역 을 과점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합 니다.” SK텔레 콤 을 겨냥 한 발 언이었다. 하성민 SK텔 레콤 사장도 가 만있지 않았다. “가입자 숫자가
120명 일하는 헤지펀드 폴슨앤코
지난해 하반기 순이익 비교해 보니
58억 달러 벌어 투자자들 싱글벙글
은행
92억 “가계빚 아직 위험수준 아니다” JP모건
3만2500명 근무 골드먼삭스
골드먼삭스
달러
43억 달러
[중앙포토]
자료:파이낸셜 타임스
골드먼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스, HSBC 등 6개 대형은행
260억
달러
<
헤지펀드 상위 10개 헤지펀드
280억
퀀텀펀드
30억 달러
폴슨앤코
58억 달러
달러
순이익 43억 달러로이구동성 체면 구겨 급작스럽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5대 시중은행장들 이라고 지난해 말했다.하반기 투자자의 주머니를 가장 많이 하나은행장 역시 “지난 지난해 말 기준 800조원 규모로 커 김정태 불려준 헤지펀드는 폴슨앤코였다. 120여 명 총재 주재의 금융 진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커 달 23일의한국은행 직원이 근무하는 폴슨앤코는 이 기간 약 참석한 가계 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장들은 협의회에 58억 달러의은행장들이 수익을 거둬들였다. 직원 한 사 우려된다는 데 달러를 공감했다”며 “아직 빨간불이 켜질 단계는 아니 부채가 람이 약 5000만 벌어들인 셈이다. 3만 “다만 우려가 된다는 그쳤 순이익은 43 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2500명이 일하는수준에 골드먼삭스의 시중은행장들은 1일 전반적으로 다”고 강조했다. 억 달러에 그쳤다. 1인당 수익은 약 13만 달러 가계부채 규모가 커져 부실 등의 우 조준희 기업은행장도 “현 가계부 려가 있다는 데는 공감을 표시했다. 채는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은행장들은 그러나 은행권 전반적 “금리가 올라가 가계부채에 부담이 으로 가계부채 문제는 아직 크게 걱 생기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 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또 택담보대출을 갚지 않는 상황까지는 안 갈 것이고, 다른 분야에서 지출 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우려엔 공감하지만 은행장들은 또 수익구조를 볼 때 금리 인상이 이익을 끌어올리는 만 대책 마련할 단계 아니다 큼 현 단계에서 금리 인상은 유리 금리 올라도 견딜 만할 것” 하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장은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은 이익이 크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추 게 개선되는 구조여서 전반적으로 가로 올리더라도 가계부채가 받을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장들은 다만 금리 인상기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가계부채 접어든 최근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문제는 아직 괜찮은 수준으로 관련 받을 때 고정금리형 대출이나 잔액 대책을 마련할 단계는 아닌 것 같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연 <무선인식 동 대출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 다”며 “기준금리가 소폭 오르더라전자태그> 도 가계부채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 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주택담보 지출 비중과 라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연구개발(R&D) 정부, 8개 업종 추가키로 변동금리형 대출 이종휘 우리은행장도 “여러 분야 대출에서 인력 비중, 투자 규모비중이 등을 분석해 첨단 업 높아 기준금리 인상이 고객 적용금 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 정부 선정 첨단 업종이 일부 물갈이됐다. 지 종 구성을 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고객 제기되고 있으나 시중은행들이 보 식경제부는 2일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단체·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협의에 참여 기에는 아직전기장치, 그렇게까지 단 8개의제채무상환 했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와 자동차용 3D 걱정할 카메라 등 서는 금리변동성이 작은엔지니어링 고정금리 플라스틱과 발 계는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은행 이번 개편에선 조업을 첨단 업종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산 연동전용 대출에 별로 잘설립에 이뤄진관한 데다법률나시코픽스(잔액기준) 광다이오드(LED) 부품, 나노 여과막 업 집적리스크 활성화관리가 및 공장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별 가계 입장에서도 주택을 지키 행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표 참조> 제조업이 추가로 첨단 업종에 편입됐다. 반 려는 의지가 강해 주택담보대출이 [연합뉴스] 산업용 오븐, 사 첨단 업종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지역에서 면 합성고무·농약 제조업과
에 그쳤다. 펀드 설립(1994년) 이후 누적 순이 익으로 따져도 폴슨앤코는 322억 달러의 순 익을 올리며 73년 설립된 조지 소로스의 퀀 텀펀드(350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 폴슨앤코의 순항은 존 폴슨 회장이 2007 년 서브프라임 위기를 예측한 뒤 투자가 늘 며 본격화됐다. 2009년부터 경기 회복에 베 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 연방준비 제도(연준)의 양적 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를 예상해 달러 투자를 줄이는 대신 금 투자를 늘리며 수익을 키웠다. 헤지펀드의 약진과 대형 은행의 부진한 성적표는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 대형 은행 이 자기 자금을 굴려 주식과 파생상품 등 위 험이 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행위를 금지 한 ‘도드-프랭크 법안’이 도입됐기 때문이 다. 손발이 묶인 투자은행(IB)의 수익률 악 화는 불을 보듯 뻔했다. 헤지펀드와 대형 은행 간 신경전도 치열해
3D 카메라·RFID·자동차 전기장치 첨단 업종 지정
공장을 새로 짓거나 늘리는 것이 자유로워 무용 기계, 인쇄 기계 제조업 등 13개 업종 은 첨단 업종에서 제외됐다. 전체 첨단 업종 진다. 또 생산·자연녹지에도 공장을올핸 세울어떤 수 차가 대세일까 있다. 대도시에 공장을 신·증설할 때도 취득 은 99개에서 94개로 줄었지만, 업종별 세부 >>E9면 제네바 모터쇼 개막 품목은 156개에서 277개로 세분화됐다. 세 중과세(300%)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바뀌는 정부 선정 첨단 업종
국내 전체 산업 생산액에서 기존의 첨 단 업종이 차지한 비중은 2008년 기준으로 44.4%. 부가가치를 따지면 49.6%였다. 신설 첨단 업종을 놓고 같은 해 실적을 따지면 생 산액 비중은 45.9%, 부가가치 비중은 51.1% 로 각각 1.5%포인트 올라간다. 지경부는 10일까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 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내에 시 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서 제외된 업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정안 시행 후 공장 신설(6개월)과 증설(1년) 신청 시 유예 기간 을 주기로 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자료:지식경제부
새로 추가된 업종 (8개)
제외되는 업종 (13개)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고분자 분리막), 기타 화학제품(액체형 바이오매스, 고효율 당화요소), 컴퓨터 프린터(LED 전용부품),기타 무선통신장비(RFID, LED 융 합 무선통신장치),비디오 및 기타 영상기기(3D카메라, e-북 리더), 액체 여과기(나노 여과기, 상하수도용 여과기), 기타 일반목적용 기계(첨단 용접설비), 자동차용 전기장 치(센서, 전기·하이브리드차용 전기장치 부품)
합성고무, 농약, 일반도료 및 관련 제품, 도금·착색 및 기타표면처리강재, 속도계 및 적산계기, 광섬유 케이블, 일반용 전기조명장치, 산업용 오븐 및 노(爐)와 버너, 기체 여과기, 사무용 기계 및 장비, 산업용 섬유세척·염색 가공기계, 고무·화학섬유·플라스 틱 성형기, 인쇄 및 제책용 기계
제1434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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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 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는 은행들이 일 제히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골드먼삭스의 개리 콘 사장과 씨티그룹의 최 고경영자(CEO) 비크람 판디트는 “헤지펀드 로 인해 더 큰 세계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 며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헤지펀드 측은 “고 수익·고위험 투자를 할 수 없게 된 은행권의 이기적인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헤지펀드도 금융개혁법의 규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 만 규제 강도는 은행보다 약한 편이다. 실제로 자기자본 매매(프랍 트레이딩) 관 련 부서를 없앤 대형 은행의 수익은 급격하게 줄었다. 골드먼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인 23억9000만 달 러에 불과했다. 은행이라는 거대 경쟁자가 사 라진 ‘무주공산’에서 헤지펀드가 괄목할 만 한 실적을 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 최대 헤지펀드인 브레반 하워드의 나기 카카바니
CEO는 “같은 투자를 하는 자본이 줄어든 것 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들이 언제까지나 손발을 묶고 있지는 않 을 것이므로 헤지펀드의 수익 고공행진은 오 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10대 헤지펀드의 성과에도 중소규모 펀 드의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10대 헤지펀드 를 포함한 100대 헤지펀드는 지난해 하반기 7460억 달러의 자금을 굴려 70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이를 제외한 7000 여 개의 군소 헤지펀드는 총 590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헤지펀드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했다. 스티븐 코언 매니저가 이끄는 SAC캐피탈 은 지난해 하반기 거래 파문으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10대 헤지펀드에서 유일하게 밀려 났다. SAC캐피탈 대신 패럴론 캐피털 매니지 먼트가 상위 10개 헤지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단 외환은행 인수와 묶어 처리 국민정서, 외환은 노조 반발 고려 금융위 16일 최종 결론 가능성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기로 한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 성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정 부는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에 대한 판단 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묶 어 처리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일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 회사 편입 인가를 함께 따질 계획”이라며 “두 사안에 대해 한꺼번에 결론을 내려야 외환은행 매각 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 적격성 과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최종 결론은 금 융위원들의 몫이므로 지금 상황에서 방향 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종 결론은 금융감독원의 심사 결과를 참고해 16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론스타의 대 주주 적격성 충족 여부와 처리 일정의 경 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공 식 입장이다. 형식상 론스타의 대주주 적 격성에 대한 판단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판단은 별개로 다뤄진다. 앞 의 것은 은행법, 뒤의 것은 금융지주회사 법의 적용을 받는다. 그럼에도 이들 두 사안을 병행 처리하기 로 한 것은 규모가 큰 금융회사의 매각과 직결된 데다 외국계 자본에 대한 국민 정 서,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 등을 고려해서 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론스타가 보유한 외 환은행 초과 지분에 하자가 있다면 (하나 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도) 좀 생각을 해 봐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7 3
한국 종합
3월 3월 3일 목요일 2011년 3일 목요일 2011년
상대는 “우리 국정원” 반복했는데 사업가 만났다는 박지원 메리어트 2217호 ‘국정원 간부와 묘한 만남’ 본지 보도에 박지원 묘한 해명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가정보원 고위 급으로 추정되는 인사(이하 A씨)가 지난달 28 일 JW메리어트 호텔 2217호에서 밀담을 나눴 다는 본지 보도(2일자 1, 2면)에 대해 박 원내 대표가 2일 묘한 해명을 했다. 그는 이날 “대 화 상대자는 잘 아는 고향 출신 사업가”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식당사업 을 하는 신모씨인데 그가 정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기사를 보고 이야기한 것을 기자가 오해 해서 쓴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 표가 대화 상대방으로 제시한 ‘신모씨’는 메 리어트호텔을 운영하는 센트럴시티의 신성호 (78) 고문으로 취재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세세한 건 기억나지 않
박 “잘 아는 고향 출신 신성호 만나” 신 “정치 관심없다 국정원 얘기 안해” 둘 사이 개인 신상, 공작 사례도 거론 만남의 성격 무엇인지 의문 증폭 박지원 - 국정원 부적절한 만남 청와대, 파장 어디로 미칠 지 주시 지만 기사의 흐름은 맞다”고 말했다. ^롯데 호텔 침입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국정원 책임론을 세게 치고 나와서 민주당의 입장이 난처하다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불만이 있 는 TK세력이 국정원을 흔들고 있다 ^3차장 한테, 2차장한테 보고를 했느니, 안 했느니 등 의 얘기를 한 건 사실이라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의 해명은 앞뒤가 안 맞는다. 신 성호씨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내 이름으 로 22층 방을 예약했다”면서도 “둘 사이에 국 정원과 관련된 얘기를 한 기억은 전혀 없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매스컴과 담을 쌓 았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박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눈 뒤 둘이 같이 방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본지 기자는 문제의 메리어트호텔 방 앞에서 1시간가량 국정원과 정치 현안을 주 제로 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문틈으로 들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국정원에 관한 것이었다. 박
중앙일보 3월 2일자 1면.
원내대표가 “국정원 얘기는 5분 정도밖에 하 지 않고 다른 화제로 넘어갔다”고 해명한 것 은 상대방이 국정원 간부가 아니라는 점을 부 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 대 화에서 A씨는 ‘국정원’이나 ‘우리 원’(※국정 원을 지칭)이란 표현을 거듭해서 사용했다. 그 는 롯데호텔 침입 사건과 관련해 “개인 문제면 백 번 사죄하고 그냥 넘어간다” “국정원이 여 론의 비판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기자는 신씨의 설명과 달리 밀담의 두 주인공 가운데 박 원내대표가 호텔 방을 먼저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박 원내대표는 “무슨 일로 호 텔에 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에서 인 척이 와서 만나고 간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비밀 회 동이) 사실이라면 야당 원내대표와 국정원 간 부의 대화 내용으론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박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론 국정원과 여권을 공격하면서 뒤에선 여당에 책임을 미루는 잘 못된 구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황진하 의원도 “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때부터 국정원 내부에 인맥을 구 축하고 국정원 쪽 제보를 활용해왔다”며 “(이 번 비밀 회동에선) 한나라당과 국정원 간의 내분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와 국정원 인사의 비밀 회동을 둘러싼 파장이 어디로 튈지 정치권은 주목하 고 있다. 국정원의 경우 밤 시간대에 야당 원 내대표를 몰래 접촉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야당 원내대표가 국정원 측과 부적절한 만남 을 가졌다는 것 역시 ‘뒷거래’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 사람이 1시간에 걸친 대화에서 개인의 은밀한 신상 문제와 구체적 인 해외 공작 사례까지 거침없이 거론했다는 점에서 과연 만남의 성격이 무엇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도 이번 비밀 회동의 파 장이 어디로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최선욱·김혜미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중앙일보 기사 관련 질문에 답글을 쓰고 있다.
isotope@joongang.co.kr
북한 공기부양정 기습 침투 대비 서해5도에 미사일 장착 헬기 배치 김관진 국방, 한나라에 보고
“북, 키 리졸브 대응 경계 강화 일부 신형무기도 전진 배치” 북한이 최근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군 사적 긴장 수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서울 신 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대응한다는 명분으 로 전군 경계태세 강화령을 내렸다”며 “지난 해 12월 초 시작한 동계훈련도 진행 중”이라 고 보고했다.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 등에 따 르면 김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설을 개 량하는 한편 추가적인 핵 실험이 가능한 상태 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 다. 다만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의 지 하갱도는 아직 완공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 졌다. 북한은 일부 신형무기도 전진 배치한 것 으로 국방부는 보고했다. 군 당국은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북한군 의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500MD 헬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군 관 계자는 “북한군의 서해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 고 강력한 응징전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는 500MD 헬기. [연합뉴스]
500MD 헬기 등 9종을 서북도서로 긴급 전환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으로 기동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주한 미군의 아파치 헬 기로 대응이 가능했지만 아파치 헬기 철수로 대체 전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육군의 경공격 헬기인 500MD는 대전차 미 사일인 토우 4기와 2.75인치 로켓(RKT) 7기, 7.62㎜ 기관총 1문 등을 장착하고 시속 217㎞ 로 비행한다. 항속거리는 509㎞에 이른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백령도에서 50~60㎞ 떨어진 황해남도 고암포 인근에 공기부양정 기 지를 건설해왔다. 고암포 기지는 북한의 주력 공기부양정인 ‘공방’급 함정을 최대 70여 척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방급 은 1척당 1개 소대의 병력을 태우고 최고 시속 90여 ㎞의 속력으로 적진에 상륙할 수 있다. 김수정 기자 sujeong@joongang.co.kr 43판 제14342호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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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일 목요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보즈워스 “대북정책 마법 탄환은 없다”
2011년 3월 대한민국 중산층 46세 주부 유정은씨가 겪는 물가 쇼크
<Magic Bullet·특효약>
미국 상원 북한 청문회 ^스티븐 보즈워스(Stephen Bosworth) 미 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협조가 긴요하지만 우리의 이익과 중국의 이익을 완전히 정렬시키는 ‘마법의 탄환’(Magic Bullet, 특효약이라 는 뜻)은 없다.” ^제임스 리시(James Risch·공화당) 상원의원 =“어려운 ‘루빅스 큐브’ 게임을 하느라 고 생이 많다.” 1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 회에서 오간 대화다. 미 국무부에서 출석 한 스티븐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커트 캠벨 (Kurt Campbell) 동아태 차관보는 대북 식량 지원 등에 대해 기존 입장을 강조했 다. 하지만 조건을 내걸어 대화 쪽을 희망 하는 뉘앙스도 풍겼다. 보즈워스 대표는 대북 식량 지원과 관 련, “우리가 식량 분배 과정을 모니터 할 수 있고, 식량이 어린이들과 필요한 시설에 전 해진다는 것을 안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해
고추·배추 집었다 도로 놓고 화장품·과자는 쳐다도 안 봐 “뭐가 잘못돼 물가 뛰는지 ”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그렇지 않아도 팍팍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본지 기자가 2일 서울 답십리동에 사는 주부 유정은(46)씨와 동행해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유씨는 물건을 집었다가 “너무 올랐다”며 도로 내려놓곤 했다.
주부 유정은씨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고르고 있다.
의 동아태 차관보 커트 캠벨(왼쪽)과 대북정책 특 별대표 스티븐 보즈워스.
[워싱턴=연합뉴스]
“루빅스 큐브 게임 고생 많다” 리시 공화당 의원 위로하기도 야 할 옳은 일”이라며 “현재 대북 지원 필 요성을 평가 중이며 그 뒤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캠벨 차관보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한국 정 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jwkim@joongang.co.kr
루빅스 큐브((Rubik’s Cube)=27개 의 작은 정육면체들로 구성된 큰 정 육면체로, 각 면을 같은 색깔로 맞 추는 퍼즐 장난감. 헝가리 조 각가인 에르 노 루빅(Ern ő Rubik)이 1974년 발명했다. ‘매직 큐브로도 불린다.
사진=안성식 기자
“도대체 뭐가 잘못돼서 이렇게 다 오르는 건지 모르겠어요. 정부에서 물가 관리한다더니 어떻 게 된 건지….” 유씨는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매장에 들 어서자마자 채소 코너로 직행했다. 과자·화장 품·건강식 코너는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쳤다. “저게 다 사치예요. 과자는 애들 건강에 좋지 않고 화장품 하나 살 돈 있으면 애들 학원비에 보태야죠.” 유씨는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다 지난해 개인 사업을 하기 시작한 남편과 고교 1학년 아들, 중 학교 2학년 딸을 두고 있다. 유씨가 고구마 한 봉 지를 집어들었다. “애기 아빠 저녁 간식이거든요. 3000원대였 던 거 같은데 지금은 700~800원 정도 올랐네 요.” 사과 한 개 가격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래진 다. 아침마다 사과와 당근을 갈아서 남편에게 주 는데 지난해에 5000원 들던 게 6500원이 됐다고 한다. “당근은 그냥 당근이랑 세척 당근이 있는 데 조금이라도 싸니까 그냥 당근을 사요.” 배추값이 비싸서 지난 겨울엔 김치를 사먹었 다. 2만4000원짜리를 샀더니 2주 정도 갔다. “배 추를 사서 김장을 하면 예년엔 20만원 정도 들었 어요. 4개월 정도 먹죠. 그런데 지난 겨울엔 20 만원으론 어림도 없을 거 같더라고요.” 세탁세제를 고를 땐 단위가격을 본다. 가격표 에 붙은 가격을 보면 용량을 줄여 포장한 제품 들이 있기 때문이다. 섬유유연제나 샴푸도 ↗
↘ 마찬가지다. 마트에 오면 매번 같은 코스를 돈다는 유씨는 “어느 하나 안 오른 게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살 때마다 g당 100원씩 오르 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고추를 들었다 내려놓는다. 쌈배추도 들었다 내려놓았다. 유씨는 “돼지고기 먹을 때 같이 먹 으면 좋을 텐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구제 역 파동에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랐다. “1㎏을 사서 네 가족이 나눠 먹으면 1만3000원이면 충
고구마 한 봉지 집어들며 “살 때마다 g당 100원 오르는 듯” “생각도 못한 가사도우미 뛰어 아껴서 애들 교육에 써야죠” 분했어요. 이젠 1만7000원 가까이 하네요.” 쇠고 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치킨은 비싸 생닭을 사서 요리한다. “닭이 제일 싸긴 한데 매일 닭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유씨는 “우리도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데 우 리보다 없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사는지 모 르겠다”고 했다. 유씨의 남편은 몇 달째 돈을 가져오지 않는다. 남편은 토목설계 관련 영업 을 한다. 유씨는 “요즘 토목 경기가 너무 안 좋 다”며 “남편의 사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불규칙하게 돈이 들어올 것 같다”고 했다. “남 편이 대기업에 계속 다녔으면 7000만~8000만 원은 받았을 거예요. 그런데 정년이 7년 정도 밖에 안 남았고 미리 나와서 노후에도 할 수 있 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그랬다가 위기를 맞은 상황이죠.” 유씨는 현재 답십리동의 96㎡ 아파트에 보증 금 2000만원, 월세 150만원을 내고 산다. “현금 이 많이 나가서 타격이 크지만 당장 쓸 돈이 부 족해 보증금까지 줄였어요.” 그는 최근 가사도우 미로 일하기 시작했다. “내가 한때 동대문에서 원단 장사를 한 적도 있고, 더 큰 사업을 계획했 던 적도 있어요. 지금 하는 가사도우미 아르바이 트는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죠. 외환위기 때 도 이렇진 않았어요. 우리 인생은 어찌 보면 집 을 갖기 위해 달려온 인생인데 어느 순간 집 사 는 걸 포기하게 됐어요.” 유씨는 “부모한테 물려받은 게 없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어려움을 겪는데 애들 교육이라도 잘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물가가 아무리 올라 도 아끼고 아껴서 애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 했다. 유씨는 “부모 도움 없이 시작해 40대까지 허우적거리고, 아이들 뒷바라지하느라 또 허덕 거린다”며 “이제 곧 50대인데 아이들 학원비를 줄여 노후를 준비할 수도 없고 머리가 아프다” 고 말했다. 물가라도 안정돼 예측 가능한 살림살 이를 했으면 하는 게 유씨의 바람이다. 박성우·이지상 기자 blast@joongang.co.kr
물가 트리플 악재
정부 ‘성장론’ 쑥 들어가
긴급 물가안정 장관회의
↘ 타는 중동발 오일쇼크다. 유가 급등은 물가
<유가·구제역·한파>
급등하는 물가가 경제 정책 방향과 큰 틀의 정 책 수정 개념 정의가 필요하겠다. 2일 긴급 물가 안정 관계부처 장관회의 직후 임종룡 기획재정 부 차관은 “상반기 경제정책의 주안점을 물가안 정에 두겠다”고 밝혔다. 성장과 안정, 두 마리 토 끼를 다 잡겠다던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이 안정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정부는 올 경제를 ‘5% 내외 성장, 3% 수준 물가’로 예상했다. 무게는 성장 쪽에 더 가 있었다. 대부분의 민·관 경제 관련 기관들이 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지만 정부는 5%를 고 수했다. 경기 흐름이 상대적으로 불안할 것으로 보이는 상반기에 재정을 빨리 투입해 성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런 분위기는 두 달 만에 확 바뀌었다. 구제 역·한파·유가급등 등 ‘트리플 쇼크’에 연초부터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치솟으면서다. 결정 ↗ 제14342호 43판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국무부
보즈워스 대표는 “오바마 행정부 대북 정책의 목표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북한 정권의 행동 변화”라며 “미국의 대북 정책 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투 트랙’ 정책’이라고 설명 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이 소형 화기와 미사일 부품 등 미얀마에 재래식 군사기술 제공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즈워스 대표와 캠벨 차관보는 진보 성 향의 존 케리(John Kerry·민주당) 위원장 이 북·미 양자 대화를 우선하라고 권하자 “북한의 약속 이행과 남북관계 개선이 먼 저”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는 물론 물가 불안 심리도 자극했다. 소비자물 가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4% 넘게 올랐고 이제는 5%대 진입을 걱정할 처지다. 정부의 전방위 압 박에도 인플레 기대심리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외식비(3.5%)·미용료(5.2%) 등 서비스 부문 물 가도 들썩이고 있다.
유가 배럴당 85달러에 맞춘 정책 흔들 임종룡 차관 “물가 안정에 초점” 유가급등은 물가를 넘어 경제 전체를 흔들어 놓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연간 물가 목표치는 ‘국제유가=연 평균 배럴당 85달 러’를 전제로 세운 것이다. 하지만 중동의 불안 이 장기화될 경우 ‘연평균 100달러’를 넘어설 가 능성도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거 시경제연구부장은 “최근 유가 상승은 수요가 늘
어난 영향도 있다”며 “중동 불안이 해소되더라 도 정부 전망보다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입장은 아직 성장 목표의 수정은 없다는 쪽이다. 임 차관은 “쉽지 않은 여건인 건 사실이 지만 아직 정부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한 발은 뒤로 뺀 모양새다. 지난 달까지 주로 ‘공급 쪽 충격’을 강조하던 정부는 이달 들어 부쩍 ‘수요 쪽 요인’에 대한 언급을 많이 했다. 그간 ‘성장’에 대한 미련 때문에 쉽 게 손대지 못했던 금리·환율 등 거시적 수단을 활용할 여지가 커졌다는 얘기다. 삼성경제연구 소 권순우 거시경제실장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금리 인상으 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가 줄어들 위험이 있으므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43판 제14342호
6 A10 한국 “이익공유제 양보 못해” 정운찬 마이웨이 종합
기자간담회서 강행 밝혀 “ 초 과 이익 공 유제(P S·p r o f i t sharing)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정운찬(63·전 국무총리) 동반성 장위원장이 초과이익 공유제를 밀 어붙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 일 기자들을 여의도 동반성장위 사 무실로 불러 연 기자 간담회에서다. 그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대기 업 대표 5명, 중소기업 대표 5명, 학 계와 사회단체 대표 5명 등으로 실
정운찬 “오해 없애고 싶다”
대기업 예상 넘은 이익
원 자금은 협력업체들의 생산성 향 상이나 기술개발, 고용안정용으로 쓰게 한다. 동반성장위는 초과이익 공유제를 잘 운영하는 대기업이 세 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 초과이익 공유제 참여도 를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해 사 회에 널리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자료에 굵은 글씨로 ‘자율’
애플, 협력사에 70% 준다?
“강제성은 없다” 거듭 강조
앱 개발자가 갖는 콘텐트값
전경련 “기업 부담 반강제”
정운찬이 잘못 알고 말해
무위원회를 만들어 초과이익 공유 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 겠다”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초과이익 공유제 에 대한 여론의 역풍을 진정시키고 자 정 위원장이 자청한 자리였다. 그는 예상 문답 자료까지 직접 만들 었다고 설명했다.(※는 편집자 주)
린 콘텐트 매출의 70%를 개발자가 갖도록 하는 부분을 가리킨 것이다. 그러나 미국 애플은 협력사에 이익 을 나눠준다기보다 애플이 앱 판 매 장터를 제공하고 입점료와 카드 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의 대가로 30%를 가져가는 성격이다.).
-초과이익 공유제를 설명해달라.
“총리 시절 세 차례에 걸쳐 유수 대기업에 납품하는 커다란 업체 주 인 셋을 만났다. 하나같이 ‘이민 가 고 싶다’고 했다. 대기업이 납품가 를 너무 후려친다는 이유였다. 그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관계 에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경제
연합회의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기업들이 잔뜩 부담을 느끼 도록 참여도를 동반성장지수에 반영 해 공표까지 하겠다는 것은 반강제 이지 자율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허창수 전경련 회 장과도 만나려고 한다”는 말도 했 다. 지난달 24일 허 회장이 취임 후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을 만나 우리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한 데 대한 응답이다. 정 위원장은 “반시장적이라는 오 해를 없애고 싶다”는 말로 간담회 를 마쳤다. 권혁주·김기환 기자 woongjoo@joongang.co.kr
홍준표 “이익공유제, 사회주의 배급제와 뭐가 다르나” 정운찬에게 다시 포문 한나라당 홍준표(사 진) 최고위원이 ‘이 익공유제’ 도입을 주장하는 정운찬 동반성장위 원회 위원
제1434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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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게 또다시 일격을 가했다. 이익 공유제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 생을 위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중 소기업과 나누는 걸 뜻한다. 홍 최 고위원은 2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서 “이익공유제는 (한 기업의) 노사 관계에 적용되는 제도”라며 “노사 관계와 상관 없는 협력업체에도 이
안상수 주장 영남 의원 반발
<본지 3월 1일자 8면>
리 시절에 했던 말실수까지 거론하 며 공세를 폈다. “정 위원장이 ‘홍준 표가 뭘 알아’라고 했다는데 나는 731부대가 일본 세균전 부대이고 잔 혹한 생체실험 부대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이 총 리로 있을 때인 2009년 11월 국회 대 정부 질문에서 731부대를 “항일 독 립군”이라고 말했다가 빈축을 산 걸 꼬집은 것이다. 허진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는 한 나라당의 분열과 갈등을 촉발하는 이슈다. 부산 가덕도와 밀양의 유치 전이 갈수록 뜨거워짐에 따라 관련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 고, 그런 가운데 “입지 선정을 그만 두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자”는 의 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상수 대표는 2일 언론과 통화에 서 “이달 내로 (정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보고 정부 가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두 곳 중 어느 한 곳이 라도 타당하다고 결론이 나오면 그쪽 에 사업이 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양쪽 다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열린 당 최 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영남 권 의원들은 “원점 재검토는 안 된다. 정부가 밀양과 가덕도 중에 빨리 선 택을 해야 한다”고 합창했다. 밀양을 미는 TK(대구·경북)와 부산 가덕도 를 지지하는 PK(부산·경남) 의원들 이 원점 재검토를 막기 위해 잠시 의 기투합한 것이다. 박종근(대구 달서 갑) 의원은 “이 문제를 더 미루면 지 역 갈등만 심화시키고, 사태를 악화 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부 산 해운대-기장갑) 최고위원도 “지 금까지 검토된 방향으로 반드시 (밀 양과 가덕도 중에서 선정이) 돼야 한 다”고 주장했다. 신공항 문제는 국회 사회 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 다. 밀양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조해 진 의원은 “동남권 주민 1300만 명 중 1000만 명 이상이 밀양 신공항을 요 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 산 금정 출신인 같은 당 김세연 의원 은 “2002년 김해공항 민항기 추락 사 고는 산을 우회하다 발생한 것”이라 며 밀양의 입지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공격했다. 남궁욱·강기헌 기자
홍 최고위원은 2일 정 위원장이 총
bim@joongang.co.kr
periodista@joongang.co.kr
분을 산출할 수 있나.
협력사와 나누면 세제혜택
“밑그림은 이렇다. 기업이 연초 예 상보다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이런 초과 이익에 협력사가 기여한 부분 이 있다면 대기업 스스로 이를 평가 해 지원을 한다. 지원 규모는 전적으 로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지
신공항 못할 수도”
-초과이익 중 개별 협력업체의 기여
“(미국)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앱) 개발 이익의 70%를 해당 협력 사와 나눈다(※애플 앱스토어에 올
-초과이익 공유제가 나온 배경은.
“경제성 없으면
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대기업들이 협력사 평가 시 스템을 갖춘 만큼 이를 보완한다면 협력사의 기여분을 판단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정 위원장 은 특히 ‘자율’을 강조했다. 문답 자 료에는 ‘자율’이라는 단어가 굵은 글씨체로 인쇄돼 있었다. 그는 “(동 반성장위는) 민간위원회여서 강제성 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전국경제인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제도라는데.
3월 3일 목요일 2011년2011년 3월 3일 목요일
익을 주자는 것은 현행법 제도에 맞 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 라에서도 이런 식의 제도를 채택하 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공유제가) 사회주의하의 배 급과 뭐가 다른가. 그래서 ‘급진 좌 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익공유 제도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익공유제 발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총리를 지내신 분이 총리 땐 가만 히 있다가 그보다 작은 자리를 맡 고 나서 급진좌파적 주장을 하고 있 다”고 공격했었다. 이에 정운찬 위 원장은 “홍 최고위원이 뭘 아느냐. 그가 뭐라고 하든 무슨 상관인가” 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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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혈투 2011년 3월 3일 목요일 리비아
2011년 3월 3일 목요일 리비아 대혈투
리비아에 대규모 무기 수출 러프랑스 군사개입 반대 미영 비행금지구역설정을 러프 안보리 의결 통해야
시민군 신병 훈련 리비아 벵가지 훈련기지에서 1일(현지시간) 시민군 신병들이 정부군의 공중 폭격에 맞서기 위한 대공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벵가지 AP=연합뉴스]
카다피, 트리폴리 인근 요충 2곳 탈환 <가리안·사브라타>
전투기로 정유 거점 공격 용병 수백 명 추가 고용 시민군은 군사위원회 구성 “서방에 공습 요청” 주장도 수세에 몰렸던 리비아 정부군이 시 민군 점령 지역에 대해 전방위 탈환 작전에 나서면서 리비아 사태가 장 기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친위부대로 구성된 정부군이 1일 (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가리안과 사브라타를 탈환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정부군은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 시민군의 진 입을 막기 위한 완충지역을 확보한 셈이다. 가리안은 트리폴리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략 요충지다. 정부군은 마을 점령 후 시민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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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류한 장교들을 구금하고 시위 주 동자들을 색출하고 있다고 주민들 이 전했다. 정부군은 또 지난주 내 내 시민군과 교전을 벌인 끝에 사브 라타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정부군은 2일엔 정유 시설이 위 치한 동부의 브레가와 인근 아즈다 비야 탈환을 위해 전투기 등을 동 원, 시민군과 공방전을 벌였다. 브레 가를 두고 정부군과 시민군은 서로 이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 다. 그러나 시민군은 트리폴리 서쪽 의 자위야와 동쪽 미스라타 지역으 로 쳐들어온 정부군을 격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민군 측은 1일 군사력 결집을 위해 리비아 제2도시인 벵가지에 서 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벵가지 시민위원회의 살와 부가이기 위원 은 “트리폴리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군사조직이 필요하다”며 “군사위원회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장기전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카 다피 세력이 만만치 않고 시민군이 현 상태로는 트리폴리 장악이 불가 능하다고 판단해 군사위를 창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시민군 은 트리폴리 내 반정부 시위대가 지 원을 요청했지만 군사력 열세를 이 유로 “현재까지 트리폴리로 진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민군 일각에서는 “카다피 정권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서 는 국제사회에 공습을 요청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카다피 지지세력은 시민군 에 넘어간 도시 탈환을 위해 군사 력을 증강하고 있다. 카다피 친위 부대는 최근 말리와 니제르 등에 서 용병 수백 명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와의 접경 지역에 정부군을 다시 배치하 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튀니지와의 국경지대는 거대한 난민촌으로 변 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튀니 지와 이집트 국경을 통해 리비아를 탈출한 사람은 현재까지 14만 명에 달하며 6만 명 이상이 국경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다피는 2일 지지자들을 모아놓 고 “나는 실권이 없다” “시위는 알 카에다의 소행이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최익재·이충형 기자 ijchoi@joongang.co.kr
리비아 영공을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설정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힐러리 클린 턴(Hillary Clinton) 국무장관이 지 난달 28일 공론화한 뒤 러시아·프랑 스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안보리 거 부권을 가진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 브로프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강력히 반대했 다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전했다. 그 는 “유엔 안보리가 이미 결의한 제재 안에 주력하자”며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의 위임이 없는 어떠한 군사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프 랑스와 터키도 안보리나 나토의 의 결이 전제되지 않은 군사개입에 반 대했다. 프랑스와 러시아는 리비아 에 많은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미 군부 내에서조차 회의론 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중 부군 사령관은 1일 미 상원 군사위원 회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려면 리비아의 대공 방어 시스템인 레이더
와 지대공 미사일 기지부터 선제 폭 격해 무력화해야 한다”며 “이는 비행 기를 띄우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과 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리 비아 공군기가 아예 뜨지 못하도록 막자면 미사일·레이더 기지에 대한 선제공격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후로도 리비아 공군기를 봉쇄하자면 최소 150대 이상의 전투 기가 동원돼야 한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대통령에게 모든 옵 션을 제시할 것”이라면서도 “비행금 지구역 설정은 매우 복잡한 문제로, 미군을 중동의 기존 주둔국 외의 나 라에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미국 수전 라이스 유엔대 사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 다피를 경제적으로는 물론 군사적 으로도 압박하는 카드”라고 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도 “카다피 정권이 헬리콥 터와 폭격기를 사용해 자국민을 살 해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독일도 카다피 아들 자산 동결 국제사회 돈줄 죄기 가속화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돈 줄 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약 300억 달러 (33조8000여억원)에 달하는 리비아 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1 일에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카 다피의 돈줄을 묶었다. 이날 라이너 브뤼더레 독일 경제 장관은 “200만 유로(31억여원)가 예 치된 카다피 아들 계좌의 거래를 금 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계좌가 카다피의 아들 중 누구 것인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와 네덜란드도 카다피와 측근들의 자산 동결을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카다피 일가의 자산을 동결한 영국 정부는 10억 유 로(1조5000억원) 상당의 리비아 화 폐를 영국 밖으로 빼가려는 카다 피 측의 계획을 저지시켰다고 밝혔 다. 캐나다도 최근 24억 달러(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카다피 측 자산 을 동결한 데 이어 리비아가 캐나다 에서 계획했던 금융거래를 막았다 고 발표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A12 전면광고
2011년 3월 3일 목요일
토요일 & 월요일 · 4월 2일 & 4일 · 오후 8시 · ORPHEUM THEATRE
지휘자 바이올린 전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화려하고 거침없는 연주 스타일의 바이올린 연주자 Sarah Chang이 올해 최고의 콘서트를 선사합니다. 또한 Richard Strauss의 음시, Death and Transfiguration 은 가장 섬세하고 역량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곡목 중 하나입니다.
오후 7시 5분, 표 구매자는 무료입니다.
온라인 티켓 구매 전화 구매 KOREAN MEDIA PARTNER
canadastudent@hotmail.com
2011년 3월 3일 목요일
봄입니다, 피부 대청소 하셔야죠
Jane Hair Salon
뷰티시크릿 ② ‘딥 클렌징’ 3단계 봄맞이 집 단장을 하려면 겨우내 쌓였던 먼지부터 떨어내는 게 순서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질이 많이 쌓인다. 각질이 두꺼우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흡수가 잘 안 되고 들뜨기 마련. 봄에 기온이 오르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땀과 함께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데 두꺼운 각질 때문에 노폐물이 모두 피부 속에 갇혀서 피부색이 칙칙해 보인다. 봄맞이 피부 대청소 ‘딥 클렌징’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피부 전문가 4명으로부터 ‘똑똑한 딥 클렌징’에 관해 들었다. 매일 해도 좋지만 2~3주 정도 집중 관리하면 피부가 몰라보게 환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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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장예슬(에스팀) 촬영협조=슈에무라(화장품), W퓨리파이(헤어·메이크업) 도움말=고지은(쉬즈 한의원 원장), 이현주(이지함피부과 청담점 원장), 장수미(‘저스트’ 피부관리실 원장), 장지희(슈에무라 교육부 차장)
1단계 비누보다는 폼 클렌저 세정력이 강한 비누일수록 ‘계면활성제’가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세정 작용을 하는 계면활성제는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표면의 지질막을 손상시 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누보다 자극이 적은 거품 세안제(폼 클렌저) 사용 을 추천했다. 특히 아침에는 비누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의 유·수분 밸 런스를 망치기 때문이다. 역시 가볍게 거품 세안제를 쓰는 게 좋다. ‘저스트’ 피부관리실의 장수미 원장은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퓨 리파잉(정제) 팩을 사용하면 세안은 물론 보습까지 해결할 수 있다”며 “눈 뜨자마자 맨 얼굴에 팩을 바르고 2분 정도 후에 물로 닦아내라”고 조언했다. 로션 또는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쓸때 화장솜과 휴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딥 클렌징 방법 중 하나다. 미약한 마찰도 피부에는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얼굴에 휴지를 올려서 살짝 유분기만 걷어낸 후 거품 세안제로 가볍게 헹궈 내는 2중 세안을 권한다. 2단계 마사지로 혈색을 맑게 세안을 하면서 마사지까지 병행하면 뭉쳤던 얼굴 근육이 풀리면서 혈색이 맑아진다. 눈과 입이 있는 얼굴 근육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인다. 쉬즈 한의원의 고지은 원장은 “광대뼈를 중심으로 피로해진 얼굴 근육들을 손가 락 끝으로 꼭꼭 눌러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얼굴색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괄사요법’도 추천했다. 괄사요법이란 본 초강목이나 동의보감에서 독성 물질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 는 효능을 가졌다고 소개된 청자·은·옥으로 만든 도구(괄사)로 몸 구석구석 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괄사를 이용한 마사지는 일주일에 1~2번 정도가 적 당하다. 방법은 세안제를 얼굴에 바른 후 괄사를 이용해 눈과 팔자주름 주위 는 원을 그리듯 2~3번, 광대뼈 아래쪽은 살을 위로 밀어 올리듯 가로 방향으 로 3~4번 문지른다. 턱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마는 아래에서 위로 밀듯 이 3~4번 문지른다. ‘괄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각질 제거, 지성 피부는 일주일에 2~3번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려면 일상적인 딥 클렌징 외에 정기적인 각질 제거도 필요하다. 피부 타입별로 지성 피부라면 일주일에 2~3번, 건성 피부라면 일주일에 1~2번이 적당하다. 뜨 거운 물에 적셨다가 물기를 짠 수건을 얼굴에 5 분 정도 얹었다 시작하면 모공이 잘 열려서 각질 제거가 쉬워진다. 첫째, 우유 또는 과육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이용한다 유통기간이 일주일 정도 지난 우유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화장 솜에 적셔 10분 정도 얼 굴에 얹어두었다가 세안을 하면 피부가 맑고 매 끄러워진다. 유제품에 있는 젖산 성분 때문이다.
둘째, 흑설탕을 이용한다 국자에 흑설탕을 한 주 먹 정도 담아 약한 불에서 살살 녹인다. 알갱이가 눈에 보일 정도의 찐득찐득한 상태가 되면 불을 끄고 열을 식힌다. T존(이마와 코를 중심으로 한) 주위부터 시작해 얼굴 전체를 1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깨끗이 헹궈낸다. 셋째, 살구씨 가루 또는 녹두 가루를 이용한다 인 터넷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살구씨 가루와 녹두 가루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반죽한 다.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2~3분 정도 마사지하고 깨끗한 물 로 헹궈낸다. 살구씨는 각질 제거와 보습 효과가, 녹두 가루는 해독 효과가 크다.
3단계 충분히 헹구는 게 중요 간편하긴 한데 사용 후의 미끈거림 때문에 오일 세안제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 미끈거림은 오일 세안제 특유의 보습 효과이기도 하지만 충분히 헹 궈내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일 세안제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왼손바닥에 충분한 양(스포이트 형태의 마개를 3~4번 정도 누른 양)의 오일 세안제를 덜어낸다. 오른손으로 세안제를 얼굴 에 골고루 바른 후, 양 손가락 끝에만 살짝 물을 묻혀서 얼굴을 마사지한다. 대부분의 오일 세안제는 이때 우유 빛깔로 변한다. 오일 세안제 성분이 피부 속 피지와 기름 성분의 화장품 찌꺼기를 끌어안고 물 위로 떠오르는 과정이 다. 손가락 끝에 묻은 우유 빛 물만 흐르는 물에 잠시 씻어낸 다음, 다시 얼굴 을 1~2분 정도 골고루 마사지한다. 얼굴을 문지르는 순서는 뺨과 이마 등 넓은 면에서 입술과 눈 주변 순서로 하는 게 좋다. 입술과 눈 주변은 색조 화장품이 많이 묻은 부분이기 때문이 다. 마지막에는 흐르는 물에 20번 정도 헹궈낸다. 슈에무라 장지희 차장은 “대 부분의 사람들이 3~4번 헹구는 것으로 세안을 끝낸다”며 “이렇게 되면 미 끄러움이 남는 것은 물론 모공에서 빼낸 노폐물도 덜 닦인다”고 말했다. 그 는 “오일 성분이라고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 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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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1939년 9월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 계대전에 불을 붙인 나치 독일의 히 틀러(Hitler)는 영국을 제외한 서유 럽을 손아귀에 넣자 소련(蘇聯) 침공 을 계획했다. 41년 소련 접경 지대에 독일군을 증강하고, 비행기로 소련 영공을 정찰했다. 이런 정보는 스탈 린(Stalin)에게 속속 들어갔다. 영국 의 처칠 총리와 미국의 루스벨트 대 통령도 스탈린에게 독일군의 공격 가 능성을 경고했다. 스탈린은 이를 무시했다. 세계대 전 발발 직전 체결한 독-소 불가침조 약을 굳게 믿었다. 독일이 서쪽과 동 쪽 두 전선에서 양면 전쟁을 감행할 리 없다고 판단했다. 영국과 미국이 독·소 간에 전쟁을 부추기려 농간을 부린다고 오판했다. 일선 사령부에 엉 터리 정보는 암호문으로 보내지 말라는 명령까지 내리 기도 했다. 그해 6월 22일 300만 명의 독일군이 소련으로 진격했 다. 소련군은 후퇴를 거듭했다. 소련군 비행기 1200대는 날아오르지도 못하고 파괴됐다. 불과 5개월 만에 독일 군은 모스크바 근교까지 진격하며 소련을 유린했다. 전 쟁 초기 소련의 엄청난 피해와 수모는 대비를 게을리한 스탈린이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스탈린이 “내가 다 망쳤다”며 절망했을 정도였다. 물론 전쟁은 소련의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승리와 히틀러의 몰락으로 끝났다. 전쟁에서 순간의 상황판단은 나라의 운명을 판가름한다.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의 제후 양공(襄公)이 BC 638 년 초나라 대군과 맞서 싸우게 된다. 초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오는 동안 선제 공격을 하자는 건의가 있었지 만 양공은 비열한 전법을 쓸 수는 없 다며 거부한다. 강을 다 건넌 초나라 군대가 전열을 갖추고 싸운 전투에 서 송나라는 대패한다. 양공은 부상 을 당해 죽어버리고 만다. 어리석은 대의명분이나 인정을 내세우다 화를 입는다는 송양지인(宋襄之仁)이 유 래한 내력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1일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순 시하면서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선조치 후 보고하 라”고 지시했다. “반공화국 심리 모략 행위의 발원지를 직접 조준해 격파 사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 현장 지휘관의 상황판단에 따라 대응하란 뜻이리라. 손자(孫子)는 “병법은 속임수”라고 했다. 가 혹하게 반격한다는 허장성세라도 부려야 상대가 우습 게 보지 못하는 법이다. 공격을 받고도 쏠까 말까를 망 설이는 군대라면 겁낼 이유가 없다. 언제부터 우리 군대 가 ‘쏠까요 말까요’를 고민하는 지경이 됐는가. 고대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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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일 수요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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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일 수요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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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변덕 심한 요즘, 스카프에 트렌치코트면 딱 좋아요 간절기 패션 아이템 4 계절과 마음은 봄인데 꽃샘추위가 만만치 않다. 겨울옷을 입자니 지겹고 보기에도 둔하다. 봄옷을 입자니 아직 바람이 차다. 함소아한의원의 김정신 원장은 “목과 등만 따뜻해도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두께는 얇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감쌀 수 있는 것은? 지금 옷장을 뒤져 트렌치코트·가죽 재킷·카디건·스카프를 발견했다면 더 이상 감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도움말=김정신(서소문 함소아한의원장), 서문호(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 모델=김영·오혜진(K-Plus) 촬영 협조=빈폴·띠어리·망고(의상), 더슈(구두), 컨버스(운동화), 아우라(헤어·메이크업)
디자이너 홍승완, 가방 만들러 회사원 되다 남성복 ‘스위트 리벤지’로 알려진 홍승완(43) 디자이너는 최근 패션 기업 ㈜에스콰이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 올 한 해 에스콰이아가 만드는 가방의 기획·디자인·생산을 총괄하 는 자리다. 디자이너와 패션 업체가 짧은 기간 협업하는 일은 있지 만 1년간 자신의 브랜드와는 별도로 다른 업체에서, 새로운 분야를 담당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달 25일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옷과 가방은 여러 면에서 접근 방법이 다른데.
“10여 년간 옷을 만들면서 늘 고민했던 게 가방이다. 매번 전문 업체 와 협업을 하거나 빌려야 했다. 패션쇼에는 꼭 필요한데 직접 만들 수는 없는, 가방은 그렇게 늘 아쉬운 존재였다. 언제고 제대로 만들 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에스콰이아의 제안을 받았다.” -수입 명품 브랜드에 때문에 국내 가방 시장은 축소되는 느낌이다.
“과도기라고 본다. 수입 명품 시장은 계속 커지겠지만, 그 반대로 생 각하는 새로운 소비자도 늘어날 것이다. 브랜드보다는 장인의 손맛 과 소재의 우수성을 더 찾는 소비자다. 해외 브랜드에 밀렸던 일본 에선 최근 자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가방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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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웹 디자이너인 이명혜(37)씨는 요즘 감기 때문에 고생이 많다. 며칠 전 외출했다가 매서운 바람에 된통 당한 거다. “계절 감 각에 둔한 디자이너로 보일까 봐 봄 재킷을 입고 나갔는데 어찌나 바람이 차가운지 바로 감기에 걸리더라고요.” 두께는 얇고 외부 온도에 따라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문호 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는 “그런 섬 유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게 현 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서 교수가 추천한 얇지만 보온효과가 뛰어 난 소재는 양모와 면·가죽이다. 이들 천연 소재는 땀을 흡수하고 자 체적으로 열을 내는 성질도 있다. 간절기에 겹쳐 입으면 체형은 날 씬해 보이고 체온은 따뜻하게 유지된다. 가벼워서 벗었을 때 들고 다니기에도 적당하다. 세련된 도시 남녀라면,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의 장점은 외부의 바람과 습기를 막아준다는 데 있다. 면 또는 나일론이 혼방된 트렌치코트는 이런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 면서 무게는 가벼워 봄 느낌을 내는 데 문제가 없다. 트렌치코트의 대표 색상은 베이지와 남색이다. 어떤 색상과 조합 해도 무난하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오렌지와 초록이 유행이어서 트렌치코트에서도 채도가 조금 낮은 선홍빛과 카키색도 여럿 나와 있다. 하의를 밝은 아이보리 또는 베이지 톤으로 맞추면 봄 느낌에 맞는 가벼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활동적인 패션 매니어라면, 가죽 재킷 멋을 아는 사람들에게 가죽 재킷은 계절에 상관없는 필수 아이템이 다. 한여름에도 면처럼 얇은 가죽 재킷이 따로 나올 정도다. 천연가 죽은 치밀하면서도 다중적인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럽고 통 기성이 좋다. 덕분에 살갗에 닿는 느낌이 좋고 체온의 변화에 따라 열을 보존·방출하는 효과도 크다. 올해는 가죽 재킷 중에서도 허리 위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라이더 재킷’이 유행이다. 오토바이 매니어 또는 록 가수들이 즐겨 입는 스타 일인 만큼 지퍼와 스터드(징 장식) 같은 금속 장식이 많고 화려하다. 여자라면 라이더 재킷을 입을 때 몸에 꼭 붙는 스키니 팬츠가 어울린 다. 남자라면 어려 보이는 스키니 팬츠보다 약간 헐렁한 느낌의 정장 바지가 더 멋지다. 안에 받쳐 입는 셔츠는 선택이 다양하다. 히피처럼 자유롭고 활동적으로 보이려면 프린트가 크게 들어간 흰색 또는 검 정 티셔츠를 가죽 재킷보다 길게 빼서 입는 게 어울린다. 칼라(깃)가 있는 셔츠에 짧은 카디건 또는 조끼를 함께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감각 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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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초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는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여). 앞여밈과 끝단에 원색이 들어간 카디건(남)은 단정하 면서도 감각적으로 보인다. 2 양쪽 어깨의 지퍼를 열면 조끼가 되는 라이더 재킷(여). 3 외출용으로 카디건을 입는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짙 은 회색이 좋다. 4 크고 넓은 숄 스타일의 스카프는 건강과 스타일을 모두 챙 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5, 6, 7 얇고 가볍지만 보온 효과가 큰 양모 재킷, 외투 1 제1434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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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받쳐 입기 좋은 짧은 카디건, 어떤 옷과 조합해도 멋지게 어울리는 패딩 조끼는 모두 ‘똑똑한’ 간절기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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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카디건 양모 또는 면 소재의 카디건은 외투보다 안에 겹쳐 입는 옷으로 활 용성이 더 크다. 특히 허리 위로 짧게 떨어지는 얇은 카디건은 어떤 외투에 입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카디건의 색깔이나 무늬는 얌전한 게 좋다. 너무 튀면 다른 옷과 조 합하기 힘들다. 봄에는 우아한 느낌의 아이보리 또는 지적인 분위기 의 옅은 회색이 적당하다. 단색 카디건이 좀 밋밋하다 생각되면 아가 일 체크(마름모꼴 무늬)를 선택하라. 스코틀랜드에서 고안된 이 단순 한 무늬는 어떤 옷에 들어가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앞 여밈 과 허리 단을 따라 원색이 띠처럼 들어간 카디건도 멋스럽다. 간절기에 꼭 필요한 아이템, 스카프 만약 옷장 안에서 요즘 같은 때 꼭 필요한 것을 하나만 골라야 한다 면 주저없이 스카프를 선택해야 한다. 감기가 극성을 부릴 때는 등 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크고 넓은 스카프를 목부터 등까 지 넉넉하게 둘러주면 감기를 막을 수 있다. 봄날의 스카프답게 색 깔과 무늬는 화려할수록 좋다. 소재는 역시나 가볍고 따뜻한 양모· 면이 적당하다. 넓은 스카프를 두르기가 곤란한 남성들은 셔츠 안 쪽에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스카프라도 둘러주는 게 좋다.
-‘홍승완표 가방’은 어떤 것인가.
“첫눈에는 클래식하고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가방의 무 게감이나 안감 소재에서 ‘반전’이 있는 가방이 될 것이다.” -제품은 언제 나오나.
“일반인들은 올가을에 살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느낌의 두 가 지 제품군을 준비 중이다. 그중 하나는 이달 말 열리는 서울 컬렉션 홍승완 쇼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여름 전에 ‘디자이너 에디션 by 홍 승완’ 라인을 선보일 계획도 있다.” -‘내 스타일에 맞는 가방’을 고르려면.
“본인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어떤 곳에 주로 가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그리고 옷장 안의 옷에 맞 게 하나씩 가방을 준비해 간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음 단계 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옷과 가방을 매치하는 묘미를 즐기는 거 다. 패션에서 가장 바보 같은 짓은 남이 하니까 따라 하는 일이다.” 글=서정민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디자이너 홍승완이 만드는 옷은 ‘클래식하고 단정하지만 청바지와도 잘 어울린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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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이민 남미이주 - <캐나다 창사 35주년 기념 이벤 트> 1976년 창사 이후로 남 미국가인 브라질, 아 르헨티나, 파라과이,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남아 공, 피지, 에콰도르, 베네주웰라, 필리핀, 영국, 말레이시 아등 전세계 국가로 국내 최초로 이민을 최다 송출해온 남미이주공사 현재 클럽이민 ㈜에서는 창사 35주년 기 념으로 고객들에게 감사의 특별 이벤트 행사를 갖습니다. 이벤트 1) 비자 및 이민 수속 비용 대폭 할인 - 기술이 민 : $3,500 -> $2,500 - 워킹비자 : $2,500 -> $2,000 CEC 이민: $2,000-> $1,500 이벤트2) 대한 항공 왕복 티켓 1매 증명 (추첨) 행사기 간 동안에 계약하신 신규 계약자 분에 한해서 추첨하여 1분에게 대한 항공 왕복 티켓을 증정합니다. (3월1일부 터 ~3월 31일까지 : 신규 계약자에 한함) 추첨일 : 4월 15일 주소:260-341 North Rd. Coquitlam, BC, V3K 3V8 전화: 6 0 4-9 3 9-4 5 8 8 / 6 0 4-9 21-7 9 0 0 / 1-800-921-7907 ◆S. I. Can 스쿨 - <우리자녀 우등생 교육방법 세미나> 우리자녀 우등생 교육방법 세미나 1. 우리 아이는 학교생 활에 잘 적응하고 있나? 2. 한국과 캐나다 교육시스템의 차이점은? 3. 어떻게 학습효과를 높힐 것인가? 4. 인성교 육과 장단기 학습성적과의 관계는? 강사: 신 영식(현, 캐 나다 12년 거주, 교육전문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
박사 국방과학 연구소 연구원 일시: 3월 15일(화) 오전10:30~12시 장소: S. I. Can 스쿨 주소: #205-515 Cottonwood Ave., Coquitlam, BC 전화: 604-715-6669, 604-931-1909 이메일: joseph959@hanmail.net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예약 바랍니다. ◆버나비 힐링요가 교실 7년 지도경력 전문 요가강사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이 행 복해지는 한방치유 힐링요가를 경험해보세요. ♥자세 교정,변비,불면증,유연성,군살제거 - 힐링요가 ♥다이어 트, 균형감각- 파워요가 ♥복부비만 - 필라테스 시간 - 매주(3회) 화,목, 금요일 10:00-10:50 장소 - M24-4277 Kingsway, Burnaby, B.C. V5H 3Z2(버나비 태권도) 개인레슨 문의 - 778- 837-3322 ( yogini@hotmail. com ) ◆웨딩딜라잇-WEDDING DELIGHT - <맞춤형 웨딩 플래닝 컴퍼니 그랜드오픈> 인생의 한번뿐인 결혼 식을 나만의 것으로 준비하실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맞춤형 웨 딩 플래닝 컴퍼니 웨 딩딜라잇(Wedding Delight)이 버나비 한 남수퍼건물 외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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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뿌리면 상상이 현실로 태어납니다. 영어 수학 과학 위 주의 편식교육 현실에서 ART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파 워의 원천. 새봄 파릇한 마음의 새싹을 키워 주세요. 특 강: 3 월 2 1일 부 터 2 5 일 까지 오전 반: 9 : 3 0 ~1 2 : 3 0 a m ( g r . 2 ~ 6 학 년 대 상 ) 오 후 반 : 1:30~4:30pm(gr.7~11학년대상) 무료적성,수준테스트: 3월19일(토)오전 10시부터 10명 등록선착순 * 무료적성, 수준테스트는 봄방학특강과 관련없이 누구나 참가환영 문의: 604-552-6171/ 604-417-6171 ◆밴쿠버 백세인회 - <3월 건강세미나 모임> 일시: 3월11일(금) 정오12시 장소: 종근당 앞 진행: 전심식사후 조남섭 한의원원장 과 서울한의원 원장의 건강세미나 연락: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무 정인수 (604-444-4184) *3월모임부터는 부부동반을 환영합니다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 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 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 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 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
40판 제143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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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B5 스포츠
2011년 3월2011년 3일 목요일 3월 3일 목요일
한국만 골프 여인천하
총상금 KLPGA 103억, KGT 53억 스폰서 계약 여자 90%, 남자는 60% 여자 4위 유소연 계약금 2억5000만 남자 3위 배상문 2억 요구하다 결렬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 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십의 우승상금은 140만 달러(약 15억7000 만원)였다. 같은 기간 열린 LPGA 투어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총상금과 같은 액수 다. 액센추어 대회 총상금은 850만 달러(약 95억7000만원)로 HSBC 대회의 6배 규모다. 이것이 세계 남자 골프대회와 여자 대회의 상금 차이다. 올 시즌 총상금 규모도 PGA 투어(약 2896억원)가 LPGA 투어(약 479억원)보다 6 배 정도 더 많다. 유럽 투어는 남녀 차이가 더 크다. 모자에 회사 로고를 달아주는 조건 으로 받는 스폰서 금액에서도 남녀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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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1년 3월 3일 목요일 2011년 3월 3일 목요일
↘ 이는 6배 이상이다. 그러나 국내 투어의
사정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해 여자 대회인 KLPGA 투어의 총상금은 120억원이었다. 남자 대회인 KGT 투어 총상금은 119억원이 었다. 1978년 남자 투어 대회 KPGA선수권 의 상금 10%를 떼서 시작된 여자 프로골프 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남자를 추월했다. 올 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여자 투어는 136억 원 규모의 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다. 남자 대회는 아직 발표하지 못했다. 일단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수 국내대 회로 보면 여자는 21개 대회에 총상금 103억 7000만원이며 남자는 13개 대회에 총상금 53억원이 목표다.
상금보다 스폰서의 차이가 더 크다. 경 기 출전권을 가진 남자 투어 프로 140명 중 60% 정도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여자 선수들은 90% 정도가 계약을 했다. 같은 실력을 보였더라도 인기나 개성 등에 따라 선수별로 편차는 있다. 그러나 평균으로 보면 여자 선수가 훨씬 많다. 지난해 여자 상금랭킹 4위를 한 유소 연은 2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 다. 남자 정상급 스타이자 상금랭킹 3위를 한 배상문은 2억원 수준인데도 아직 계약 을 하지 못했다. 여자 14위인 김자영은 1억 2000만원의 높은 몸값을 받았지만 남자 8 위인 손준업은 8000만원 선을 요구하는데
도 아직 스폰서를 찾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남자 상금랭킹 20~30위 권은 4000만~5000만원 정도, 여자 선수는 7000만원 이상을 줘야 한다. 남자 선수 중 상 금 30위를 넘는 선수는 계약만 하면 ‘감사하 다’는 입장이다. 남자 선수들은 “상금이 줄 어들고 스폰서도 잡기 어려워 상금 40위를 넘으면 레슨을 하는 것이 생활하기에 낫다” 면서 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J골프 중계의 시청률 분석 결과 남 녀 투어의 시청률에 큰 차이는 없었다. 점유 율이 여자가 3.3%, 남자가 3.1%였다. 경기장 갤러리 수는 남자가 더 많아 보인다. 그러나 대회를 만들거나 선수를 후원하겠다는 회사
들은 여자 대회를 고집한다. 스포츠 마케팅 사인 스포티즌의 김평기 이사는 “요즘 여자 선수는 부르는 게 값이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도 무조건 높은 가격에 계약하 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네덜란드의 튤립 투 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여자 골프가 강세다. 박세리라는 수퍼스타의 출현으로 골프의 대중화가 시 작됐다. 국제 경쟁력도 남자보다 높다. 아기 자기한 여자 골프의 매력을 한국 팬들은 안 다. 남자 협회의 안일함과 무뚝뚝한 남자 선수들의 태도도 문제로 지적된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다이제스트
4위 LIG손보, 5위 KEPCO45 꺾어 4경기서 2승 거두면 PO 자력 진출 LIG손해보험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 리한 고지를 점했다. L IG 손보는 2일 구미 박정희체육 관 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KEPCO45를 3-0으로 완파했다. 4위 LIG손 보는 이날 승리로 5위 KEPCO45와의 승차 를 3경기로 벌렸다. LIG손보는 남은 정규시 즌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 트시즌에 진출한다. 페피치는 자신의 첫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 3개·블로킹 3개·후위공격 4개)을 작 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페피치와 이경수가 각 20점씩을 책임졌다. LIG손보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나왔고,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요한까지 코트에 나 와 몸을 풀면서 ‘기싸움’에 나섰다. KEPCO45는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려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대한항 공·삼성화재·우리캐피탈 등 강호들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북, AFC 챔스리그서 산둥 루넝에 1-0 승 전북 현대가 2일 전주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 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박원재의 결 승골을 앞세워 산둥 루넝(중국)에 1-0으로 이겼다. H조 원정 1차전을 치른 수원은 시드니 FC(호주)와 0-0으로 비겼다.
22점 폭발 서장훈 “우승 꿈 깰 때 아니다” <정규리그>
전자랜드, 1위 KT 2경기 차 추격 경기 진 7위 SK는 PO행 가물가물
서장훈(37·전자랜드사진)과 김민수(29·SK) 의 매치업 대결 결과가 경기 결과로 이어졌 다. 전자랜드의 18점 차 완승이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를 80-62 로 이겼다. 2위 전자랜드는 선두 KT를 2경 기 차로 추격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꿈을 놓 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치른 경기였 다. 모두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치명타를 입 었다. 전자랜드는 당시 삼성을 맞아 4쿼터 후반까지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 당했다. 이 날 SK에도 진다면 정규리그 우승이 가물가 물해질 판이었다. SK는 지난달 24일 홈 관중 앞에서 무기 력한 경기를 한 끝에 동부에 시즌 최다 점수 차인 33점 차로 대패했다. 팬들이 인터넷 게 시판에 ‘입장료를 환불해야 할 경기’라고 항 의했을 정도로 졸전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멀어진 SK는 남은 경기에서 마지 막 자존심을 보여줘야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 지 않고 부상 없이 여기까지 온 선수들이 고
최윤아 20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이겨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이 2일 안산 홈 경기에서 최윤아(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 성생명을 73-6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맙다”고 말했다. 특정 선수를 지칭한 건 아 니지만 유 감독의 말은 서장훈을 향한 것이 었다. 서장훈은 올 시즌 팀이 치른 47경기에 빠지지 않고 나섰다. 평균 29분을 뛰면서 17 점을 기록 중이다. 신선우 SK 감독은 “경기에서 뛰는 선수 모두가 수비를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특히 서장훈 같은 특급 센터가 있는 팀 에 약하다. 김민수와 테렌스 레더 등 빅맨들 의 수비가 허술한 탓이다. 1쿼터까지는 전자랜드가 18-15로 근소하 게 앞섰다. 그러나 2쿼터 이후 집중력에서 전 자랜드의 완승이었다. 중심에는 서장훈이 있었다. 37세 베테랑 서장훈은 김민수와 과 감하게 부딪쳐가며 골밑을 공략했다. 승부처 인 3쿼터에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볐다. 서 장훈이 22점·7리바운드를 올릴 동안 김민수 는 6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서장훈은 “아직까지 우승 희망을 놓지 않 고 있다. 올 시즌에 구단 최다승(33승)을 거 두는 데 일원이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6위 LG에 5경기 차로 뒤처 졌다. 이정찬 기자 jaycee@joongang.co.kr
김기정-김사랑 조, 독일배드민턴 본선 진출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이 2일(한국시간) 독 일 뮐하임안데어루르에서 열린 독일오픈 그랑프리골 드 배드민턴 남자복식 예선 라운드에서 독일과 네덜 란드를 잇따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연아, 세계선수권 위해 20일 도쿄 도착 김연아(21·고려대)가 20일 일본 도쿄에 입성해 세계선 수권대회(21일 개막)를 준비한다고 김연아의 매니지 먼트사 올댓스포츠가 2일 발표했다.
영암 F1, 입장권 가격 평균 32% 내려 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는 올 10월 열리는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의 입 장권 가격을 지난해 대회의 평균 46만원에서 31만 5000원으로 32% 내리고 예매 시기별로 할인 혜택을 준다고 2일 발표했다.
올림픽 축구대표, 27일 중국과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 울 산에서 중국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하기로 했다 고 대한축구협회가 2일 발표했다.
추신수, MLB 시범경기서 2타수 무안타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 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5회부터 대타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창단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 츠토토가 여자축구단을 창단해 올 시즌 경기부터 참 가한다고 밝혔다. 여자실업축구 WK리그는 21일 개 막한다.
마운드 탄탄해진 LG, 평가전은 일단 OK 8개 구단 중 가장 길게 훈련 국내일본팀 상대 6승1무2패 마무리 없고 외야수 넘쳐 문제
박종훈 LG 감독
제14342호 43판
프로야구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이 마무 리되고 있는 가운데 LG의 행보가 눈길을 끌 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LG는 SK·삼성·한화 등 국내 팀과 일본 주니치와의 9차례 평가전에서 6승1무2패의 호성적을 올 렸다. 경기당 8.1득점, 3.8실점으로 투타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야구 관계자들은 “LG 는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상승세를 탔다”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면서도 “LG가 확실히 좋아지긴 좋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은 주전급보다 1.5군 선수, 신인, 새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 하는 성격이 짙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게다가 LG는 번번이 스프링캠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2002년 준우 승 이후 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 다. 하지만 올 시즌 LG에는 주목할 만한 변 화가 있다. 약점으로 꼽힌 마운드에 안정감 이 생겼다. 박현준·김선규·신정락·한희 등 젊은 투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박종훈 LG 감독은 “투수들이 좋아졌다. 구 속과 제구력이 향상된 선수들이 많이 보인 다”고 말했다. 훈련 강도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LG는 지난 시즌 뒤 8개 팀 중 가장 먼저 마 무리 훈련에 돌입했고, 오는 8일 가장 늦게 스프링캠프를 마친다. 새 외국인 투수 레다 메스 리즈와 벤자민 주키치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우완 리즈는 최고 시속 160㎞에 이르 는 직구를 던지고, 좌완 주키치는 다양한 변 화구와 제구력을 갖췄다. 이순철 MBC스포 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리즈와 주키치 모두 수준급 투수로 보인다. 올 시즌 LG가 확실 히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아왔다”고 평했다. 그러나 완벽한 전력을 꾸리기까지는 해결 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데다 외야 자원이 많아 교통 정 리가 필요하다. 박용택과 이택근이 각각 지 명타자와 1루수로 전업하지만 이대형·이진 영·이병규(등번호 9)·이병규(등번호 24)·정 의윤 등 외야 요원이 여전히 넘친다. LG는 2일 2009년부터 잠실 홈 경기에서 기존 담장 4m 앞에 설치했던 이동식 펜스 를 올 시즌에는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만큼 올 시즌 성적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LG는 2년 동안 이동식 펜스 덕에 48개의 홈 런을 추가한 반면 상대팀에는 55개를 허용 해 손해를 봤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12일 개막 올 시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지난해보다 한 팀 줄 어든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개막해 8개월 동 안 팀당 26경기씩 총 182경기를 치른다.
KB금융그룹, 한희원·양희영·정재은 후원
첼시, 맨유 꺾고 EPL 4위로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첼시는 2-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현장에서
뮌헨 시청 앞, Nolympia!
Nolympia!
KB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어 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춘자 KLPGA 부회장이 참 석한 가운데 여자프로골퍼 한희원(33)·양희영(22)·정 재은(22) 등과 후원 계약식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한 희원 등은 앞으로 KB국민카드를 비롯한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골프백·상의 등을 착용 하고 국내외 골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올림픽을 반대한다>
오늘의 스포츠
“IOC는 집에 가라, 올림픽 노 생큐” 유치위 “시위대 40명뿐, 영향 없다”
“우리에겐 이 재앙을 막아내야 할 의무가 있 다. 뮌헨을 사랑하니까.” 독일 녹색당의 바이에른주 의원 루트비 히 하트만의 말이다. 2일(한국시간) 뮌헨 시 청 옆 마리엔 광장에서 확성기를 든 그를 만 났다. 그는 바이에른주의 주도(州都)인 뮌헨 의 겨울올림픽 유치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토지를 내 놔야 하는 가르미슈 지역 농민의 문제를 들 어 서명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올림픽을 반 대한다는 의미인 ‘놀림피아(Nolympia)’라 는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
↘ 하트만은 “설상 경기 종목이 열릴 가르
미슈 파르텐키르헨 지역은 적설량이 계속 줄고 있다. 이 지역에서 스키대회가 열렸을 땐 인공눈까지 동원했다. 이런 일들은 환경 재앙을 부르고 생태계를 교란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는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 처음엔 주민들에게 관련 세금이 없을 거라고 하더니 이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1700명 이상 서명을 받으면 유치 활동 중단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며 자신 감도 보였다.
이날 시위엔 40여 명(경찰 추산)이 모여 하트만의 목소리에 맞추어 “국제올림픽위원 회(IOC)는 집에 돌아가라!” “뮌헨 올림픽? 노 생큐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콘라트 라우스바우스는 “올림 픽과 같은 일회성 경기에 예산을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알리스 신 할이라는 통역사는 “환경·생태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약 30분간 구호 를 외치다 질서 있게 해산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뮌헨 유치위원회의 대 응이었다. 시위를 앞두고 열린 기자 브리핑
에서 크리스티안 우데 뮌헨 시장은 “5시엔 뮌헨의 자랑인 교회 종소리를 듣기 위해 모 이는 관광객이 많다. 그들까지 시위대라고 착각하진 말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 타리나 비트 유치위원장은 6시30분쯤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위대는 40명도 안 됐다. 물론 독일의 민주주의는 워낙 세련돼서 작 은 목소리도 존중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 의 말에서는 자신감이 읽혔다. 뮌헨=전수진 기자 sujiney@joongang.co.kr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실내체육관·MBC
SPORTS+) ^KT-LG(부 산사직체육 관·SBS ESPN·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세계(청주실내체육관·오
후 5시) ◆프로배구 ^GS칼텍스-현대건설(KBS N·오후 5
시) ^우리캐피탈-삼성화재(이상 장충체육관·KBS N·오후 7시) ^도로공사-인삼공사(오후 5시) ^상 무신협-현대캐피탈(이상 성남실내체육관·오후 7시) ◆빙상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강릉·
오후 1시30분)
환경단체 회원들이 2일 뮌헨 시청 앞에서 올림픽 유치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뮌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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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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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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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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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및 사업체 소득세 (Income Tax Return for Individual &Business) 신고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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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본 $15부터(무 소득자 및 저소득 고령층) ●장부정리(Bookkeeping)/ 창업상담(Business Consulting)
T: 604-435-7913/604-83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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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Income Tax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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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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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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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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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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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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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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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일 목요일
직원모집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샘소나이트 대리점에서 매장 오픈에 따라 성실히 일해주실 직원을 모집합니다 견습사원 및 경력사원 (경력자 우대)
직원모집
Samuel Travel International is looking for a Travel agency supervisor.
Seeking a Cook at ChungDam Ann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Compl.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17.30 ~$18/hr, 40 hrs/w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Fax : 604-676- 2694, E-mail: eugenepyo@hotmail.com
Position Type : Full Time, 37.5 hrs per week Job requirement : Completion of college education. Korean speaking is required.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travel agency supervisory role is required. Duties : - Supervising of flight reservation and ticketing. - Development of tour product to Korea, China and South East. - Sales marketing for Korean tourists. - Management of sub agents in Canada. - Coordination with tour companies in Korea, China and South East. What we Offer : Compensation : $18.00 per hour Benefit : 2 week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 #203-1050 Kingsway, Vancouver, BC V5V 3C6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fly@samueltravel.com or fax 604-873-2575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please.
WANTED: SALES AND MARKETING MANAGER EPIC CANADA ENGLISH TRAINING Corp. is now looking for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e are private educational institute and located at #301-1538 Foster St. White Rock, BC. Job Title :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age : C$25~28 per Hour Working hour(s) : 40hrs per week, full-time We are looking for applicants with drive, creativity, energy and a positive personality to fit with our company. The potential candidate must possess the following qualifications; -Bachelor's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business administration or in a related field with a specialization in sales or marketing -3 and more years of experience as a sales or marketing representative or in a related occupation are required. -English & Korean -Main duties : The primary responsibility is to formulate the contents of marketing mix and put forth an effective marketing plan. And he or she has to develop and implement a company -wide go-to-market plan as managing homepage and upload contents/photos properly, also may attend in seminar or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Please send a resume to Fax. 604-538-6327 or e-mail. epic.whiteroc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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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직원모집 F/T COOK Wanted. Minimum of 3 years of culinary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Prepare & cook meals, plan menu, ensure quality of food, Estimate food requirements & costs. Korean language required. Wage: $18.5/hr. Arigato Sushi 70-1395 Hillside Dr Kamloops Email: 917000913@hanmail.net. 일식요리사 구함. 경력 3년이상. 한국어가능자. 시급$18.50
직원모집 Chilliwack Korean Presbyterian Church Youth 예배와 교육을 담당할 목사님을 모집합니다. 자격: 2년 이상의 목회 경력과 대학졸업 이상자 & 한국어 가능 급여: $20/시간 (full-time work) 이력서 (email) chilliwackchurch@gmail.com 교회주소: 46100 Chilliwack Central Rd. Chilliwack, B.C. V2P 1J6 전화번호: 604-819-8915
직원모집 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peterksh@hotmail.com or Fax to 604-893-8991
전화문의: 778-223-8060 이메일 hyobin96@hanmail.net 로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직원모집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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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el MANAGER wanted. Min. of 3~5 years of managerial experience with a strong background in hospitality industry. F/T $15.5/hr. Duties: supervise the day-to-day operations, accounting, marketing, food & beverage services, and front desk operation, housekeeping & hotel maintenance. Pioneer Inn 8405 Byng Rd. Port Hardy BC Fax: 250-949-7334
Sunnyview Dental Centre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조선갈비에서 요리사구합 -한국말 사용 -한식경력 3년 이상 -BBQ specality -김치/반찬 준비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시간 / 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 $2,800 부터 이력서는 e-mail : chosunemt@gmail.com 3486 Kinsway, Vancouver, BC
직원모집 Jungdaun Church, Vancouver, BC, seeks Pastor (permanent position). $19.82 per hr. Dutie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baptisms, funerals, spiritual counselling, provide assistance to missions; Req. 3 yrs of exper as Pastor, Diploma/Degree in Theology, ordained, speaks Korean.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604-983 4231 or e-mail to chungdaou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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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Cashier Supervisor for Sardis Bottle Depot in Chilliwack. Compl. Of Secondary School. Min. 2 yrs of exp. in related field. Fluent Korean and Proficient English are required. Computer data and system network skills are asset. $17.50~$22/hr, 37.5 hr/wk E-mail: sardisbottledepot@gmail.com/ Fax: 604-858-9177
Hair Salon STARLET(C&J Development Enterprises LTD) wants F/T / Hairstylists / 4~5yrs salon exp./ Hairstylists license req’d / Level of Education : Apprenticeship diploma/certificate / Koreans are our main customers / Oral : Korean and English / Wage: $15.00/Hourly for 40 hours per week / Add: 774 Bidwell ST, Vancouver / Fax : 604-552-5693 or van6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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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South Castle Korean Rest. in Coq.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17~$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Now Hiring 1 Full-time Job Company Name : MVA Investments Ltd. o/a Great West Laundromat Location: 2955 W 4TH AVE VANCOUVER, BC Position : Administrative officer (1 Full-time job) Salary : C$20~23 / Hour Requirement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tive secretarial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is required. / Speaking English & Korean is an asset. Duties: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Support a owner in operating establishments / Assist in preparation of operating budget and maintain inventory Please send a resume to e-mail to greatwestlaundrom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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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에서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의 한식 요리 경험자 /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주 40시간 근무) 의무: 한식요리, 재로 준비, 주방 청소 등등 이력서: fax-604-739-9021 근무지: West Broadway 근무 시작일: 즉시
Looking for korean Cook (Fantacity Restaurant) -Speak Korean an asset -Must have 3 years experience -Full time, 40hrs/week, $2.800 per month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cuisine or special dishes -Responsible for the preparation and cooking the authentic Korean style fusion food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reate new Korean style menu and sauce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May train kitchen Send resume to :kikibest1@hotmail.com 745 Thurlow St Vancouver BC V6E3V5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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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ley Damiko Sushi needs a Cook (F/T) Req.: 3+ yers. Jap./Kor. cooking exp. high school diploma Salary: $18.75/hr (40 hours a week) Duties: mainly to prepare & cook Jap./Kor. food Fax - 604-590-1252 Email - dh-you@hotmail.com Working Loc.: Langley
직원모집 NIKKO SUSHI JAPANESE RESTAURANT 구인 Position: Jap. Food Cook & Sushi Cook Qualification: 3~5 yrs. exp. relative in each position with knowledge of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7.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food.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etc. Resume: nikko.chung2004@gmail.com
직원모집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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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South Castle Korean Restaurant is looking for a kitchen helper (Business Location: 141 E 2nd St. North Vancouver BC) Position: Full-time Kitchen helper Wage: $12.00 per hour Posi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Education -No experience required -Proficiency in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Duties: -Wash and peel vegetables, rice and Korean style sausages -Wash tables and appliances -Remove trash and clear kitchen garbage containers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cupboards and other storage areas -Sweep and mop floors and perform other duties to assist kitchen staff. Benefits: Medical Insurance, 10 days paid vacation will be provided Please send your resume by mail or via e-mail: southcastle2010@hotmail.com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남한산성 한식당에서 풀타임 주방보조를 구합니다. (위치 : 141 E 2nd St.North Vancouver BC) 지위 : 풀타임 주방보조 급여: 시간당 12불. 요구조건 : 고등학교 졸업자, 한국어 능통자우대. 근무내용 : 식재료및 테이블 주방기구세척, 식재료 보관및 관리, 바닥청소및 주방일돕기 특혜: 의료보험, 10일유급휴가 이력서는 우편이나 southcastle2010@hot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직원모집 Mechanic Repairer for Autoland Body and Mechanic LTD. in Coquitlam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or more yrs work exp. in related field. $22~25/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autolandbody@hotmail.com Fax: 604-936-0844
직원모집 SAPPORO RAMEN SHOGUN JAPANESE RESTAURANT Location in Vancouver, BC. Position: Cook (Japanese Food) Qualification: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7.5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Resume: - Fax: 604-988-9257 - E-mail: shogunramen@hotmail.com 회사 주소: 518 Hornby St. Vancouver,BC. V6C 2E7 전화번호: 604-68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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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AKA JAPANESE & KOREAN RESTAURANT in Kamloops seeks a Japanese Cuisine Cook. Comp.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17~19 per hour / 40 hours per wee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E: giseungyun@hotmail.com / F: 250-828-0863
직원모집 Ethnic Korean Cuisine Cook for Nordel Sushi in Surre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yes922@hotmail.com Fax: 604-597-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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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jungcon1@hanmail.net Fax: 604-677-5219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 ic English /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 an/email:hansem@hotmail.com / Hansem Food/T:604-872-0712/1647 E Pender St.Va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 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 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 mail:jangmojib@hotmail.co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 zelbrid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 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 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Exp:6m-1yr(be train)No certif.40hr/W, Wage:$12/hr+tip,Korean, English 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 recommend foods and beverages/F:604-987-9166 / KyungBok Palace:143 W 3rd St, N.Va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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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Pacific Sunrise Foods Ltd. located at COQUITLAM seeks to hire a RETAIL TRADE MANAG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a related field / $20~23/hour, 40 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 E-mail: sashimisushi@hotmail.co.kr Fax: 604-777-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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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n Sushi in Bowen Island seeks a Japanese Cook. Compl. of secondary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 17.30~19.00 per hour 40 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F: 604-947-0576 / E: pemmbroke@hotmail.com
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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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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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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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F/T, 40hrs/wk, $19/hr. Min. 3yrs Sushi exp. Prep. & cook full course meals & individual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Good raw fish handling skill is an asset. Send your resume to: srytake@gmail.com or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Edo-Ya Sushi in Delta req’s exp’d cook for Japanese cuisine Min. 3-5 yrs hands-on exp./ Compl. of high school/ Prep.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 Ensure food quality/ Determine food portion/ Develop creative menu/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 train staff/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ydoyasushi@gmail.com or 1350 56 Street Delta, BC V4L 2A4
전 형제식품하신 서경숙씨를 아시는 분은 다음주소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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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Arirang Restaurant in SRY is seeking for a Japanese cuisine chef. Min. 3 yrs hands-on exp in Japanese cuisine/ Compl. of high school/Cook Japanese hot food & prepare sushi & sashimi/ Plan menu / Create seasonal, cost-effective menu/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to: arirang104@gmail.com or Unit A 14916- 104 Ave. Surrey BC V3R 1M7
Hamada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ation: Maple Ridge. Position: full-time Jap. Cook (2) Qualification: - 3~5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8.75/hour (40 hours a week) and other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Duties: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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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일 목요일
E18
2011년 3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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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Special Knowledge <255> 경복궁 옆 서촌 경복궁 서쪽 마을을 일컫는 서촌(西村). 고관대작부터 중인, 아전까지 서로 다른 신분층이 모여 살던 인왕산 자락 동네 입니다. 사대부 중심의 북촌, 중인 중심의 남촌과는 다른 독특한 생활문화를 형성한 서촌은 조선시대 경치 일번지, 문학 일번지, 그림 일번지였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최근 발간한 2010 생활문화자료조사집 『서촌-역사 경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과 www.opentory.com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관 도시조직의 변화』에서 소개한 서촌의 내력을 간추립니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인왕산서 몽유도원도 속 풍경 발견한 안평대군, 무계정사 지었는데 <안견이 그린 안평대군의 꿈>
<武溪精舍, 별장>
안견, 몽유도원도, 1477년, 비단에 먹과 채색, 그림(38.7×106.2㎝) 부분, 일본 덴리대 도서관 소장. 몽유도원도는 그림 부분과 발문을 포함해 두 개의 두루마리(각 11.2m, 8.57m 길이)로 돼 있다. 안평대군·신숙주·정인지 등 세종시대 22명이 각각 친필로 쓴 글 23편은 서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인왕산 왕기설 서촌은 오늘날의 사직동·체부동·필운동·누상동·누하 동·옥인동·효자동·신교동·창성동·통인동·통의동·청운 동·부암동 등에 해당한다. 서촌의 역사가 시작된 건 조 선의 개국과 함께한다.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주산은 백악이다. 백악의 우백호인 서쪽 인왕산은 높 고 우람해서 인왕산을 주산으로 삼자는 논의도 있었 다. 차천로(1556~1615)는 『오산설림(五山說林)』에서 “무학이 점을 쳐서 (도읍을) 한양으로 정하고, 인왕산 을 주산으로 삼자고 했다. 그러나 정도전이 이를 못마 땅하게 여기면서 ‘옛날부터 제왕이 모두 남쪽을 향하 고 다스렸지, 동쪽을 향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고 했다. 그러자 무학이 ‘지금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200년 뒤에 가서 내 말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라고 적었다. 전설처럼 민중 사이에 오래도록 전해온 인왕산 왕기설은 임진왜란 이후 다시 퍼졌다. 광해군 대에 인왕산 기슭에 경희궁과 인경궁을 세운 것도 그 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이 부근에서 살았던 능양군이 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내몰고 인조가 됐다. 세종이 나 영조의 탄생지도 서촌에 있었다. 인왕산은 경치도 좋고 경복궁에서도 가까운 주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았다. 그런데 명승지임에 비해 이름난 정자는 많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임금이 사는 경복궁을 내려다보 며 놀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 1447년 4월 20일 밤 안평대군(1418~53)이 복사꽃이 우거 진 낙원에 다녀오는 꿈을 꾸고 화가 안견에게 꿈 이야기 를 하며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안견이 사흘 만 에 그려 바친 것이 일본 덴리대 소장 ‘몽유도원도’다. 안 평대군은 그림이 완성된 지 3년 뒤인 1450년 설날 ‘몽유 도원도’라는 제첨(題簽)을 쓰고 시를 지었다. 이듬해 꿈 에서 본 무릉도원과 비슷한 풍경을 인왕산 기슭에서 발 견해 무계정사(武溪精舍)를 지었다. 안평대군은 무계정 사에 당대의 문인 학자들을 초청해 경치를 즐기며 시를 지었다. 그러나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이 성공한 뒤 의정 부에서 안평대군을 처형하자며 아뢴 죄목 중 첫 번째가 그 자리에 무계정사를 지었다는 점이었다. 인왕산이 왕 기가 서린 곳인데, 장자가 아닌 왕자가 왕위에 오를 곳 이라 왕권 탈취의 의도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몽유도 원도’에는 안평대군 외에도 김종서·이개·성삼문·신숙 주·정인지·서거정 등 당대 최고 문신 21명이 친필로 글 을 썼다. 그러나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자 이들의 운명 은 둘로 갈라졌다. 신숙주·정인지 등은 수양대군을 도 와 정난공신에 오르고, 안평대군과 김종서는 목숨을 잃 었다. 성삼문·이개·박팽년 등 사육신은 3년 뒤 단종 복 위운동을 계획하다 실패해 역적으로 처형당했다. 부암 동에는 ‘무계동(武溪洞)’이라는 각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 있어 안평대군의 별장 무계정사 터임을 나타내고 있다. 안평대군의 옛 살림집 근처에 있었던 ‘기린교’로 추정되는 돌다리가 지금은 철거된 옥인동 옥인아파트 9동 옆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상동 하숙집에 살며 ‘십자가’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등 작품을 지었다. 윤동주의 하숙집은 10년 전 헐렸고 그 자리에 3층짜리 다가구주택이 들어섰다.
서촌의 문화재 ‘인왕제색도’vs‘인왕산도’ 문인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은 18세기 조선의 독자 적인 진경산수화풍을 창출한 인물이다. 정선의 진경 산수화 중 웃대(서촌)를 그린 그림은 60대 이후 체득 한 완숙한 화법으로 표현한 것이라 예술성이 뛰어나 다. 인왕산 주봉 전체를 화폭에 옮긴 그림으로는 정선 의 ‘인왕제색도’와 강희언(1738~84 이전)의 ‘인왕산도’ 가 있다. ‘인왕제색도’는 정선이 76세인 1751년(영조 27) 에 그린 노년기 역작이다. 사실적인 재현에 기초하면서 도 내면의 심상을 투영한 그림으로 평가된다. 가령 백 옥색을 띤 인왕산 바위는 검은 먹색으로 반전시켜 장 중한 무게감을 줬다. 인왕산 기슭에 폭포를 두 군데 그 린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인왕산에는 멀리서 보일 정 도의 폭포는 없다. 청풍계 계곡과 수성동 쪽으로 내려 오는 두 개의 물줄기를 원경인 그림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희언의 ‘인왕산도’는 객관적인 시각에 충실한 그림이다. 인왕산 골짜기를 자세히 파악해 가옥 과 지형의 특징을 표현했고, 도성의 성벽과 능선도 빠 뜨리지 않았다. 강희언은 특이하게도 여느 산수화에서 는 여백으로 남겨두는 하늘을 수채화처럼 채색했다. 하늘의 기상을 관측하는 관상감 관원이었던 그는 하늘 도 그려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선, 독서여가, 1740년, 비단에 채색, 24×16.8㎝, 간송미술관 소장.
정조대왕 국도팔영 정조(1752~1800)는 서촌 지역에 자주 행차했다. 사당인 육상궁(증조모), 선희궁(할머니), 연우궁(할머니)을 참 배하기 위해서였다. 참배를 마치면 선희궁 옆에 있던 세심대에서 신하들과 활쏘기를 했다. 세심대는 왕실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 『열양세시기』에 “(세심대는) 꽃 나무가 많아 봄의 꽃구경이 장관이다. 영조, 정조, 순 조, 익종이 여기에 자주 거동하고 한 달 동안 사람들이 구름같이 구경했다”고 적혀 있다. 세심대는 원래 당진 현감을 지낸 이정민(1556~1638)의 집터였으나 도성에 서 경치 좋기로 유명해 광해군이 세심대를 취하고 대 신 벼슬을 내렸다. 그러나 이정민은 이를 피해 홍주 봉 서산으로 낙향했다고 한다. 정조는 세손 시절 ‘국도팔 영(國都八詠)’을 지었는데, 인왕산에 자주 오르던 때라 주변 명승을 많이 꼽았다. 8곳의 명승 중 필운대·청풍 계·반송지·세검정 등 인왕산 자락 서촌의 명승지 네 곳 이 포함됐다.
이상의 집, 윤동주의 하숙집 20세기가 된 뒤에도 서촌은 예술의 중심지였다. 이중
정선, 인왕제색도, 1751년, 종이에 수묵, 79.2×138.2㎝, 호암미술관 소장.
섭·이상범·박노수 등 당대 최고의 화가와 노천명·윤동 주·이상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이 이곳에 살았다. 이상 (1910~37)은 3세 되던 1912년 형편이 넉넉하던 백부 김 연필의 양자로 들어갔다. 이상은 백부의 집인 통인동 154번지에 23세까지 살았다. 짧았던 생애 대부분을 보 낸 곳이지만 통인동이 작품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경성의 모던보이로 유곽이나 카페에 대한 글을 썼던 그에게 전형적인 주택가인 서촌이 작품에 들어올 여 지가 없었던 것이다. 이상의 집은 백부가 세상을 떠난 1933년 팔린 뒤 헐려 자취가 없어졌다. 그러나 2007년 문화유산 보전 단체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사들여 이 상 기념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동주(1917~45)가 서촌으로 이사온 까닭은 대동아 전쟁이 시작되면서 연희전문학교 기숙사 식사가 부실 해져서다. 그는 졸업반이던 1941년 5월부터 9월까지 누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34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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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49호로 지정된 ‘육상궁과 칠궁’은 조선조 500여 년간 아들이 왕위에 오른 후궁 7명의 신주를 모셔 놓은 사당이다. 육상궁은 영조의 생모며 숙종 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고종 19 년(1882) 불타버린 것을 이듬해 복구했다. 순종 1년 (1908년) 이후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여러 신위를 옮 겨와 결국 칠궁이 됐다. 저경궁(선조의 후궁이며 추 존왕 원종의 생모인 인빈 김씨 신궁), 대빈궁(숙종 후 궁이며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 신궁), 연호궁(영조 후궁이며 효장세자의 생모인 정빈 이씨 신궁), 선희궁 (영조 후궁이며 사도세자 생모인 영빈 이씨 신궁), 경 우궁(정조 후궁이며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 신궁), 덕안궁(고종 후궁이며 영친왕 생모인 순헌황귀비 신 궁)이 모셔져 있다. 등록문화재 93호인 배화여고 생활관은 당초 선교사 를 위한 주택으로 지어졌다. 1915년 무렵 완공된 것으 로 추정된다. 건물의 맨 아래층이 반지하로 되어 있어 현관으로 들어서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서양식 붉은 벽돌벽과 서양식 기둥을 사용했지 만, 한옥의 기와지붕을 올려 서양식과 한국식 건축이 섞여 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문화재자료 9호 로 지정된 백사(白沙) 이항복 (1556~1618) 집터는 ‘필운대(弼雲臺)’라는 바위 글씨 로 남아 있다. 배화여자 중고교 교사 별관 뒤편 높은 암벽의 왼쪽에 세로로 새겨진 글씨다. 이항복의 글씨라 고도 하고, 그 후손인 이유원(1814~88)의 글씨라 전하 기도 한다. 필운은 이항복의 호로 서산(西山), 즉 인왕 산을 뜻한다. 그 밖에 동양화가 이상범 가옥(등록문화재 171호), 박노수 가옥(문화재자료 1호), 홍종문 가옥(서울시 민 속자료 29호), 해공 신익희 가옥(시도기념물 23호) 등 문화재자료가 서촌에 남아 있다. 박노수 가옥의 경우 일제시대 대표적 친일파인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은 집 으로, 한국 최초의 건축가 박길룡이 1930년대 후반 설 계했다. 조선 말기 한옥 양식과 중국식, 서양식 수법이 섞여 있는 절충식 가옥이다. (※대부분의 글은 『서촌』(서울역사박물관) 자료집에 실린 허경 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의 논고 ‘문학작품에 나타난 서촌의 모 습’에서 발췌·요약했다. 인왕제색도 관련 글은 윤진영 한국학중 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논고 ‘한양 웃대의 명승·명소와 진경산 수화’에서 추렸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촌 외에도 이태원, 아현· 염리, 세운상가의 생활문화를 조사한 자료집도 함께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