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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닷씨에이 최초공개 일본 네티즌들이 올린 생생한 사진 밴쿠버 중앙일보 인터넷신문 중앙 닷씨에이(www.joongang.ca)에서 는 언론사 최초로, 일본 네티즌들 이 촬영한 지진 직후 긴박했던 순간 의 생생한 지진현장을 단독 공개합 니다. 아울러 본지는 본국의 큰 재 난으로 실의에 빠진 캐나다 거주 일 본교민들께 위로의 뜻을 전해 드립 [밴쿠버 중앙일보] 니다.
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날씨 제 몸의 줄무늬를 -오정국 (1956~) 누가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건 아니다
오늘
영안실 입구의 신발들, 죽음 속으로
최고 8
썩어 들어가는 풋감 몇 개, 바람도 없는데 잎을 떠는 감나무, 누가 이것들을 여기까지 데려온 것도 아니다 몸이 몸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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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비
최저 5
죽음은 자명한 현실이다. 작금 영·유아에 서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비상식 의 죽음 이어지는데, 죽음도 매일매일 뉴 스 상품으로 배달, 소비될 뿐인 것 같다.
조문을 끝내고 감나무에 오줌을 누었지만
사회에 죽음은 넘쳐나는데 죽음에 대한 성
일요일
찰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시에서
10/6
나는 나를 방류하지 못했다
처럼 부고 소식 듣고 영안실 찾아든 개인
내 몸이 잠들어도
들의 소리 없는 성찰이 있을 뿐이다. 특정
혈관의 니코틴은 잠들지 않고
시공간에 잠시 도착해 죽음을 기억하고 소
바람이 없어도 잎을 떠는 나무들, 얼룩말이
리 없이 우는 것. 몸을 벗어나지 못해 풋감 은 썩어 들어가고, 제 몸의 검은 줄무늬를 벗어나지 못해 얼룩말은 몸부림친다. 자신
제 몸의 검은 줄무늬를 벗어나지 못해
을 아름답게 방류하지 못하고, 혈관의 니
몸부림치듯 벌판을 달리듯
코틴 잠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삶이라는
월요일 9/7
깨어남과 새삼 조우했다. 영안실. 몸을 벗 어난 몸이 지상에 묶인 인간으로부터 마지 막 인사 받는 곳. 영안실 밖 감나무, 바람 도 없는데 잎을 떤다는 깊고 날카롭게 벼 리어진 현존이 벌판을 달리고 있다.
<이진명·시인>
화요일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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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에 한국인 2만3000명 관광객 1000명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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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늠름하게 돌아올 공군 병장 ▶B3,4면
“열외요? 부끄러워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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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뱀파이어의 적은 세 가지. 마늘과 십 자가, 햇빛이다. 햇빛을 보면 시꺼멓 게 타버린다. 그래서 별수 없이 ‘어둠 의 자식’이다. 2009년 전 세계적 붐을 일으킨 판타지 영화 ‘트와일라잇’ 시 리즈의 뱀파이어들은 예외다. 주인공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포함한 컬렌가(家) 흡혈귀들은 태양 아래에 서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피부를 뽐 낸다. 핏줄이 비쳐 보일 정도로 창백 하고 흰 꽃미남 에드워드의 피부는, 그가 모는 볼보자동차와 함께 부(富) 의 상징이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서 윤초시 손녀가 “분홍 스웨터 소매 를 걷어 올린 팔과 목덜미가 마냥 희 었”던 것처럼. 그런데 똑같이 희고 창백한 피부라 해도 ‘구한말 폐병 시인 같다’는 표현으로 오면 정반대 뜻이 된다. 그 시절 폐결핵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처 럼 돈 없는 문인들 사이에서 폐병앓이는 일상다반사였 다. “각혈(喀血)을 해야 비로소 진정한 시인이 된다”는 농담도 있었고, “폐병 시인의 각혈은 일제 억압에 대한 구토를 상징한다”는 해석도 나올 지경이었다. 서양이라 고 다를까. 오페라 ‘라보엠’의 미미,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등 비극의 여주인공들은 꼭 폐병을 앓는다. 결핵 등 폐병은 그래서 ‘가난병’이라고 부른다.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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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나 빈민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이라서다. 야맹증·각기병·괴혈 병·구루병 등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 웠던 비타민 결핍증도 여기에 속한 다. 이 중 구루병은 비타민D가 부족 해 뼈의 변형이 오는 질환이다. 우리 가 못살던 시절엔 구루병에 걸려 ‘곱 사등’이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공 황 시절을 무대로 한 존 스타인벡의 1939년작 『분노의 포도』에도 구 루병을 앓는 빈곤의 현실이 나온다. “기업들, 은행들은 스스로 파멸을 향 해 가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몰 랐다. 농사는 잘됐지만 굶주린 사람 들은 도로로 나섰다. 곡식 창고는 가 득 차 있어도 아이들은 구루병에 걸렸고, 펠라그라병 때 문에 옆구리에선 종기가 솟아올랐다.” 비타민D의 별명은 ‘선샤인(sunshine) 비타민’이다. 볕을 쬐면 몸 안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구루병이 다시 유행한다고 한다. TV와 컴퓨 터 게임에 빠져 야외활동이 부족해서다. 얼굴이 타는 걸 꺼려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도 원인이다. 모든 게 넘쳐나 는 풍요의 시대에 결핍의 질병이 도는 건 아이러니다. 뱀파이어처럼 햇빛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햇빛은 돈 내고 쬐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기선민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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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면에 계속
B4 week&
▶B3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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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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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비즈니스 새 소식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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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마트 코퀴틀람점에서는 이번 주말 금,토,일 3일동안 봄철 건강 을 위한 “대한민국 직속, 대표 한약재 시장”을 개설한다 충남 금산에 서 산지 직송한 인삼을 비롯하여 황기, 당기, 감초 등 건강 한약재를 판 매하며 산지 직송 물건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우수하다. 주소:#100 - 329 NORTH RD. 전화: 604-939-0159
◆희래등 - <오픈기념 15% off > 한국식 정통 중화요리전문점 희래등이 3월 10 일 오픈했다. 밴쿠버 최고를 자랑하는 희래등 의 맛은 요리 경력 30년 오직 한길만 달려온 김 기명사장이 직접 책임진다. 또한 오픈기념으로 15% off 해드린다. 기간은 3월 31일까지 전화 604 939 0649 위치 #24 - 435 NORTH RD. COQUITLAM (구 사랑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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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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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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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Arirang Restaurant in SRY is seeking for a Japanese cuisine chef. Min. 3 yrs hands-on exp in Japanese cuisine/ Compl. of high school/Cook Japanese hot food & prepare sushi & sashimi/ Plan menu / Create seasonal, cost-effective menu/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to: arirang104@gmail.com or Unit A 14916- 104 Ave. Surrey BC V3R 1M7
직원모집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직원모집 Sunnyview Dental Centre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직원모집 Language School Manager for King George International College to oversee and manage its Young Students Department for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College Diploma required, fluent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2-3 yrs exp. in related field. $20~$23/hr/37.5 hrs per week e-mail: canadakgic1135@gmail.com Fax: 604-648-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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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갈비에서 요리사구합 -한국말 사용 -한식경력 3년 이상 -BBQ specality -김치/반찬 준비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시간 / 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 $2,800 부터 이력서는 e-mail : chosunemt@gmail.com 3486 Kinsway, Vancouver, BC
직원모집 Jungdaun Church, Vancouver, BC, seeks Pastor (permanent position). $19.82 per hr. Dutie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baptisms, funerals, spiritual counselling, provide assistance to missions; Req. 3 yrs of exper as Pastor, Diploma/Degree in Theology, ordained, speaks Korean.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604-983 4231 or e-mail to chungdaou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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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South Castle Korean Rest. in Coq.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17~$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Now Hiring 1 Full-time Job Company Name : MVA Investments Ltd. o/a Great West Laundromat Location: 2955 W 4TH AVE VANCOUVER, BC Position : Administrative officer (1 Full-time job) Salary : C$20~23 / Hour Requirement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tive secretarial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is required. / Speaking English & Korean is an asset. Duties: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Support a owner in operating establishments / Assist in preparation of operating budget and maintain inventory Please send a resume to e-mail to greatwestlaundrom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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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에서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의 한식 요리 경험자 /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주 40시간 근무) 의무: 한식요리, 재로 준비, 주방 청소 등등 이력서: fax-604-739-9021 근무지: West Broadway 근무 시작일: 즉시
Looking for korean Cook (Fantacity Restaurant) -Speak Korean an asset -Must have 3 years experience -Full time, 40hrs/week, $2.800 per month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cuisine or special dishes -Responsible for the preparation and cooking the authentic Korean style fusion food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reate new Korean style menu and sauce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May train kitchen Send resume to :kikibest1@hotmail.com 745 Thurlow St Vancouver BC V6E3V5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Edo-Ya Sushi in Delta req’s exp’d cook for Japanese cuisine Min. 3-5 yrs hands-on exp./ Compl. of high school/ Prep.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 Ensure food quality/ Determine food portion/ Develop creative menu/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 train staff/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ydoyasushi@gmail.com or 1350 56 Street Delta, BC V4L 2A4
LEE, WILSON & ASSOCIATES INC. Immigration Consulting Company located at Burnaby is in need of a record management clerk. Compl. of Secondary School / 1~2 years of relevant experience/ Fluency in English and Korean is required / Proficiency in computer applications is an asset / Familiarity with immigration concepts an asset / $16~17 per hour based on 37.5 hours per week / E:katewilson6970@gmail.com F: 604-419-8955
직원모집 Maru Japanese Restaurant in Langley requires 1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 year or more experience -Speak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14/hr, 40hrs/week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Resume to: okhyunsims66@hotmail.com 105-20631 Fraser Hwy, Langley, BC V3A 4G4
Langley Damiko Sushi needs a Cook (F/T) Req.: 3+ yers. Jap./Kor. cooking exp. high school diploma Salary: $18.75/hr (40 hours a week) Duties: mainly to prepare & cook Jap./Kor. food Fax - 604-590-1252 Email - dh-you@hotmail.com Working Loc.: Langley
직원모집 NIKKO SUSHI JAPANESE RESTAURANT 구인 Position: Jap. Food Cook & Sushi Cook Qualification: 3~5 yrs. exp. relative in each position with knowledge of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7.50/hour (40 hours a week)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food. ensure quality of food. clean etc. Resume: nikko.chung2004@gmail.com
직원모집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직원모집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Be responsible for menu planning, provisioning, sushi/sashimi prep. & sanitation. Create or implement seasonal menu changes. Adhere to menu specifications & standardized recipes. Ability to maintain the culinary standards. Min. 3yrs sushi chef exp. within a high volume sushi environment. Compl. G12, Speaking Korean is an asset. $19/hr/40hr/wk Perm, F/ T Forward resume:bcshinobi@gmail.com or 11867 224 St. Maple Ridge, BC V2X 6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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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Seeks a F/T Korean cook Bukjang Korean Restaurant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Korean cook. Job Requirements - Certificate of Cook an asset. Must be reliable.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2 years of experience in Korean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written and oral Korean, basic English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Korean meal and sid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he job is full-time for 37.5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hour To apply send your resumes to pkbqls5700@naver.com Location at #128 -15280 101 Avenue Surrey, BC 써리 북장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2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 시간당, 주 37.5 시간 이력서 보낼곳 pkbqls5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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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F/T, 40hrs/wk, $19/hr. Min. 3yrs Sushi exp. Prep. & cook full course meals & individual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Good raw fish handling skill is an asset. Send your resume to: srytake@gmail.com or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Hamada Japanese Restaurant. Working Location: Maple Ridge. Position: full-time Jap. Cook (2) Qualification: - 3~5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8.75/hour (40 hours a week) and other benefits will be discussed at a later date. Duties: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We expect to have your resume by e-mail "hamada@hotmail.co.kr "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경력직원 구합니다. 1. 영어에 능통하여야 합니다. (북미대학 중퇴이상) 2.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에 익숙하여야 합니다. 3. 영업관련된 직종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입니다. 당사는 욕조용품(Bathroom Fixture including bidet product) 공급업체(Distributor)입니다. 현재 Home Depot Canada(Off-line 170점과 On-line), 그리고 150개의 욕조용품 도소매점 (Wholesale & Retail)에 제품이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www.cleanrevolution.com www.canadabathrooms.com www.homedepot.ca/catalog/bidets 장래가 밝은 사업체입니다. 괸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이메일로 전화번호와 함께 본인소개서(영문/한글)를 보내 주십시오.
사람을 찾습니다 전 형제식품하신 서경숙씨를 아시는 분은 다음주소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04-986-2988
fraserin@telus.net
직원모집 South Castle Korean Restaurant is looking for a kitchen helper (Business Location: 141 E 2nd St. North Vancouver BC) Position: Full-time Kitchen helper Wage: $12.00 per hour Posi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Education -No experience required -Proficiency in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Duties: -Wash and peel vegetables, rice and Korean style sausages -Wash tables and appliances -Remove trash and clear kitchen garbage containers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cupboards and other storage areas -Sweep and mop floors and perform other duties to assist kitchen staff. Benefits: Medical Insurance, 10 days paid vacation will be provided Please send your resume by mail or via e-mail: southcastle2010@hotmail.com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남한산성 한식당에서 풀타임 주방보조를 구합니다. (위치 : 141 E 2nd St.North Vancouver BC) 지위 : 풀타임 주방보조 급여: 시간당 12불. 요구조건 : 고등학교 졸업자, 한국어 능통자우대. 근무내용 : 식재료및 테이블 주방기구세척, 식재료 보관및 관리, 바닥청소및 주방일돕기 특혜: 의료보험, 10일유급휴가 이력서는 우편이나 southcastle2010@hot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직원모집 Mechanic Repairer for Autoland Body and Mechanic LTD. in Coquitlam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or more yrs work exp. in related field. $22~25/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 Basic English E-mail: autolandbody@hotmail.com Fax: 604-936-0844
직원모집 SAPPORO RAMEN SHOGUN JAPANESE RESTAURANT Location in Vancouver, BC. Position: Cook (Japanese Food) Qualification: - 3~5 yrs. Japanese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7.5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 prepare and cook full Japanese food.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Resume: - Fax: 604-988-9257 - E-mail: shogunramen@hotmail.com 회사 주소: 518 Hornby St. Vancouver,BC. V6C 2E7 전화번호: 604-689-2922
직원모집 TAKA JAPANESE & KOREAN RESTAURANT in Kamloops seeks a Japanese Cuisine Cook. Comp. of High school /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17~19 per hour / 40 hours per week /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 E: giseungyun@hotmail.com / F: 250-828-0863
직원모집 Ethnic Korean Cuisine Cook for Nordel Sushi in Surre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yes922@hotmail.com Fax: 604-597-7220
직원모집 Japanese Chef req’d in Merritt, BC. Min. 3 yrs exp. as a Japanese food chef/ Secondary Compl./ Prep. & cook dishes/ Handle raw fish for sushi & sashimi/ Develop creative dishes in a highly artistic fashion/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portion/ Supervise cook /Speaking Korean is an asset / Perm, F/T, $3,040/m for 40 hrs/week Send your resume: merritsushi@gmail.com or Garden Sushi Japanese restaurant: 2701 Nicola Avenue, Merritt BC V1K 1B8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 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 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 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 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 o English or BasicEnglish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 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 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 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 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 glish/ Duties:work schedule,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 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 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 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 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 a@gmail.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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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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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현지인주인 22스카이트레인역에서 2분거리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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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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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Brand new basement suite 3 bedrooms, kitchen, bathroom, living room, nice backyard and separate entrance. The basement is fully furnished, include hydro, cable, high speed internet, 5 minutes to the 22nd skytrain station, in New Westminster. Ideally for 3 Korean students $490 CAD/ student. Call Michael or
Aurelia at: (604)526-5108 or email at mihairo00@yahoo.com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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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6 전면광고
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제208호
2011년 3월 6일~3월 7일
Focus “마음 비우기 위해 예술 건 말짱 거짓말” 생명체 찾는 유로파 프로젝트 미용 미용 한류 이끄는 이끄는 ‘머리의 ‘머리의 달인들’ 달인들’ 전국 전국 저축은행 저축은행 재무제표 재무제표 분석해보니 분석해보니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한다는 만나고 싶어” 정기구독 문의 /우주에서 고객센터 :한류 ▶24~25p ▶24~25p ▶8p 105곳 105곳 중날 54곳, 중둘54곳, 우량 우량 판정 판정 기준기준 ‘88클럽’ ‘88클럽’ 해당해당 28년미술품 만에 입경매시장 연 멘시니 “그 중 하나 실려갈 것 예감” ▶C4p 세계 ‘생존 작가 30위’ 이우환 화백
▶20~21p 1933년 1933년 미용실 미용실 첫 상륙, 첫가니메데로 상륙, 파마파마 비용은 비용은 쌀 두쌀탐사선 가마 두 가마 값출발 값 ▶20~21p ▶C6, 7p 목성 위성 유로파와 2020년 1588-3600
중앙SUNDAY 10년 후 세상 위원회 출범
현기증 나는 불안한 진화 Focus 10년 후 모습을 논하다
제202호 제202호 2011년 1월 23일~1월 1월 23일~1월 24일24일 4 2011년 http://sunday.joongang.co.kr http://sunday.joongang.co.kr 정기구독 정기구독 문의문의 / 고객센터 / 고객센터 : 1588-3600 : 1588-3600
제208호
중앙SUNDAY 10년 후 세상 위원회 출범
“형이 잡은거야” 한국 한국 문학의 문학의 母性, 母性, 박완서(1931~2011) 박완서(1931~2011)
▶관계기사 4~5p 4~5p “한국 발생 구제역▶관계기사 중앙SUNDAY가 ‘10년 후 세상 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세상은 어 떻게 될까.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은 어떤 변화를 겪작년 日 미야자키 게 될 것인가.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10년 후 세상 위원회’의 위원은 곽재원(중앙일보 과학대기자)·김난도(서바이러스와 동일”
야”
1부1000원 / 월 5000원
제200호 2011년 Special 1월 9일~1월 10일 Report Special Report http://sunday.joongang.co.kr
Money Money & Biz & Biz
1부1000원 / 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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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2일~3월 13일 www.joongang.ca 문의 전화: 604-544-5155
2011년 3월 6일~3월 7일
구출작전 구출작전 지휘 지휘 ‘최영함 ‘최영함 함장’ 함장’ 조영주 조영주 대령 대령
현기증 나는 불안한 진화 … 10년 후 모습을 논하다 “3일간 “3일간기만 기만작전에 작전에 10년 후 모습을 논하다 해적들 해적들무너졌다” 무너졌다”
울대 교수)·김영환(국회의원, 지식경제위 위원장)·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방석 호(KISDI 원장)·서용석(KIPA 연구위원)·이덕환(서강대 교수)·이영탁(세계미래포럼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이사장)·임현(KISTEP 기술예측센터장)·전상인(한국미래학회장)·정재승(KAIST 교 수)·최재천(이화여대 교수)씨다(가나다순). 지난 3일 열린 첫 모임에서 위원들은 본지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 중앙SUNDA Y가 ‘10년 후 세상 발족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세상은 어역 바이러스가 지난해 봄 일본 미야 김종혁 편집국장의 사회로 열띤 위원회’를 토론을 벌였다. 연중 기획 ‘10년 후 세상’의 첫 기사는 떻게 될까.나온다. 과학기술은 발전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와 어떤 변화를 겪자키(宮崎)현에서 13일자로 발생했던 구제역 이름을 붙이려 했었 중앙SUNDAY가 ‘10년얼마나 후 세상 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시스템은 10년이 지나면 세상은 어떻게 될 게 될 것인가.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질문을 하기 바이러스와 래서 아예 솔직하게 까.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후 세상 위원회’의 위원은 곽재원(중앙일보 과학대기자)·김난도(서 일하다고 반응이 좋다.위해서다. 오마이 가. 우리의‘10년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질문을 하기 위해서다. ‘10년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 울대 교수)·김영환(국회의원, 지식경제위 위원장)·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방석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에서 ‘열린 진보를 추 위원회’의 위원은 곽재원(중앙일보 후 세상 과학대기자)·김난도(서울대 교수)·김영환(국회의 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진보에는 회초리를 들 호(KISDI 원장)·서용석(KIPA 연구위원)·이덕환(서강대 교수)·이영탁(세계미래포럼 원, 지식경제위 위원장)·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방석호(KISDI 원장)·서용석(KIPA 연구위 적이고 양심적인 보 이사장)·임현(KISTEP 기술예측센터장)·전상인(한국미래학회장)·정재승(KAIST 교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원)·이덕환(서강대 교수)·이영탁(세계미래포럼 이사장)·임현(KISTEP 기술예측센터장)·전상인 는 입장이다.” 수)·최재천(이화여대 교수)씨다(가나다순) . 지난 3일 열린 첫 모임에서 위원들은 본지 (한국미래학회장)·정재승(KAIST 교수)·최재천(이화여대 교수)씨다(가나다순). 지난전자 3일배열의 열린 99% 이상이 미야자키 하고 균형 있는 첫 보도 모임에서 위원들은 본지 김종혁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종혁 편집국장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편집국장의 벌였다. 연중 기획 ‘10년 후 세상’의 첫 기사는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과 일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말한다. 하지만 가치 13일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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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 구는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이다. 하지만 최근 다. 현재 자본주의 외에는 다른 체제가 없지 난해난해 12월12월 29일부터 29일부터 아덴만에서 아덴만에서 선 선 본 등본17개국 등 17개국 함정함정 30척과 30척과 연합전력 연합전력 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최재천(이화여대 석좌교수)=한국의 미래 확실해진 미래가 세 가지 있다. 저출산·고령 히 변하고 있다.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 해야 한다. 만 자본주의는 팽창해야 지속할 수 있다. 축 박 호송 박 호송 임무에 임무에 돌입했다. 돌입했다. 을 구축했다. 을 구축했다. 우리도 우리도 덴마크 덴마크 국적국적 레 레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 리 같은 매체가 문화 사회=인구 감소가 부정적인(negative) 측 소하면 안 된다. 지구 전체의 인구는 늘어도 를 얘기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적 트렌드를 화가 가져온 인구 구조의 변화, 자원과 에너 이 같은 진화가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 다음은 다음은 조 함장과의 조 함장과의 일문일답. 일문일답. 오파드호 오파드호 구출구출 작전이 작전이 벌어졌을 벌어졌을 때 때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000개 이상편으론 등록돼불안하다. 우리 사회는 과연 어떻게 면만 있나, 혹시 긍정적인 부분은 없는가. 키공항과 집단별로는 규모가 주는 부분도 생긴다. 사 얘기할지부터 분명히 하자. 미래 예측에서 10 지의 고갈, 기후변화가 그것이다. 탄소 배출과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구출 작전에 작전에 국민국민 위험을 위험을 무릅쓰고 무릅쓰고 적극적극 지원했었다. 지원했었다. 오가는 사람과 유의 색깔을변할까. 내야 한과학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것은 이영탁=인구가 줄면 노동력이 부족해 문으로회적 년은 너무 짧다. 10년쯤 뒤의 변화는 이미 시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는 아직까지 과학적 증 측면을 봐야물자를 한다. 통해 유 노소영=삶도 중요하지만, 죽음도 중요하 사는가능성도 게 과연 언급됐다. 좋은 것인가. 과학기술로 인해 과학 만능주의로 가면 위험해 한국, 2018년부터 인구 줄기 시작 모두가 모두가 박수를 박수를 보내고 보내고 있다.있다. 소감은. 소감은. 지휘부도 지휘부도 즉시 즉시 이를 이를 승인해 승인해 주었다. 주었다. 입됐을 곡하면 안 된다.” 정리=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작되고 있다. 그러니 이미 시작한 미래다. 요 거가 충분하진 않지만 나머지 인구 우리 삶의 질(質)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제가 되는 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구조의 변 다. 죽음의 문제를 우리가 제쳐놓고 있다. 제기되는 사회 문제를 생각해봐야지 과학 만 “지난해 “지난해 국민 국민 여러분께 여러분께 실망을 실망을 끼 끼 이에 이에 감동한 감동한 연합전력이 연합전력이 이번에 이번에 정보 정보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조하는데 좀런이상하 자동화 비율이 높아졌고영향 지금도 고용이 늘지 가치관·소통방식 변화에 주목해야 즘 바이러스맞게 문제로 난리인데 구제역으로 끝 화와 에너지 고갈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확 문제의식을 갖고 토론을 시작해 보자. 기술발전 제도 달라져야 인구감소 사회·경제 연구해야 중앙SUNDAY 편집국장)=과학 서용석(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1년이 능주의로 위험하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치는치는 일이 일이 몇 차례 몇 차례 발생했지만 발생했지만 제공은 제공은 물론일본의 물론 P3C P3C 정찰기와 환자환자 후 인구가 후 유입을가면 차단하기 위해 공항 는 지금까지사회(김종혁 신문사 소비자학과 교수)=기술보다 나는 게 아니다. 김난도(서울대 않아도 성장을 한다. 경제활동의 공급 측면제역의 질병이 다른 국면으로 갈국가 것 국가 실한 미래다. 경우정찰기와 역사적으로 팽창해야만 지속 가능 겪은 시련 한국에도 닥칠 것 과 항만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 일본이 건송을 10년이건 미래 예측은 불가능하다. 미래 맞게 등에 사회환경을 유지시켜 줄 제도가 필요하 자본주의, 안보와 안보와 바다 바다 수호를 수호를 위해 위해 해군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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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 화가 가져온 인구 구조의 변화, 자원과 에너 소하면 안 된다. 지구 전체의 인구는 늘어도 “우리는 “우리는 지속적이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반복적으로 영함의 영함의 전 장병이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일치단결해 해적이 해적이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미디어가 등장하면 가 되는 게 인구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돈이 많이 든다”라고 답한다. 그럼 경제적으 로드맵이 있다. 그런데 사람은 없다. 나는 10 이다. 그런데 지금 준비된 게 없다. 나도 이번 스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 있는데 고령화는 면만 있나, 혹시 긍정적인 부분은 없는가. 분명히 하자. 미래 예측에서 10넘 지의 편으론 사회는 과연 어떻게구제역이 고갈, 기후변화가 그것이다. 탄소 배출과 집단별로는 규모가 주는 부분도 생긴다. 사 얘기할지부터 속임수(군사기만) 속임수(군사기만) 작전을 작전을 실시했다. 실시했다. 감히 감히 우리우리 국민의 국민의 생명과 생명과 재산을 재산을 넘 생으로우리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그한국어와 등 4개 경이 생겨난다. 우리불안하다. 인구는 2050년까지 90억 명까지 는다. 하지 로 풍족한 년 전의영어 신문을 즐겨국어로 읽는다.협조 우리가 얼마나 겨울에 3주 집안에선 아이를 많이 낳는가. 간격으로 장인·장모님이 돌아가 아직까지 경험이 없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영탁=인구가 줄면 노동력이 부족해 문 년은 너무 짧다. 10년쯤 뒤의 변화는 이미 시 변할까. 과학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것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는 아직까지 과학적 증 회적 측면을 봐야 한다. 그래서 그래서 해적들이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군사작전을 예견하 예견하 보지보지 않도록 않도록 하겠다.” 하겠다.” 됐다.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행사장에 도로 10곳에 세웠다. 인근뒤를 후 생각해본 셨다. 그분들이 정 방식 등을만놓고 정 2016년부터 한국은 경제활동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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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120여정신과 명 승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을 만들어야단 하지 않 시작하면 줄기 급격할 것이다. 노무라증 오고 화상통화도 나온다.위한 맞는매 것도 있고 틀 한 분만 아파도 해외에 나가는 걸아르바이트생 싫어한다. 기업가 온지휘관으로서 집안에 삶의 균형이 깨진 할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박완서 박완서 선생님을 선생님을 보내며 보내며 미래연구의 가운데 기초는 구제역 인구분석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동시에 이다. 앞으로 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연합뉴스] 수요 측면이트를제도가 10년간 여러것은 형태로 변환된 질안 감소한 시기가 네 차례 있었다. 그중 가장 문 다.” ▶6면에 다.” ▶6면에 계속, 계속, 관계기사 관계기사 6~7p 6~7p 으로 으로 고려했던 고려했던 것은 우리 우리 선원의 선원의 안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상설하기로 했다. 에 계속 권은 현재의 한국 상황이 80년대 일본과 비 개척 정신이 낮아졌다. 린 것도 있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무엇이 변 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기획에 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수세기 동안 과학기 이영탁(세계미래포럼 이사장)=미래를 제대 다. 인구 감소는 출산 기피와 밀접한 관련이 사람들의 가치관과 소통방식, 생각이 어떻게 병을 겪을 것이다. 고령화는 향후 10~20년 동 제가 된 것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줄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내일도 모르 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을지를 구별해 내는 것 선 문제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뭘 어 술이 인간 욕망을 위해 발전해왔다면 앞으로 슷하다고 분석한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언 로 알 순 없지만 준비는 해야 한다. 가장 기초 있다. 여성들은 “애들 키우는 데 너무 힘들고 변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술에는 안 우리 사회를 가장 많이 흔들어 놓을 사안 어든다는 것이다. 일본만 해도 인구 감소 시 급한 것이지만 그 바탕에는 인구 감소가 깔 는데 10년 후를 예측하긴 어렵다. 가장 흔한 이다. 변화는 스커트 길이가 짧아졌다 길어 떻게 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포함돼야 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발전해야 하지 가 되는 게 인구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돈이 많이 든다”라고 답한다. 그럼 경제적으 로드맵이 있다. 그런데 사람은 없다. 나는 10 이다. 그런데 지금 준비된 게 없다. 나도 이번 스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 있는데 고령화는 Special 려있다. 그 의미에 대해 더Report 많이 고민해야 한 접근이 기술 발전에 기초해 장밋빛 미래를 그 졌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주기적인 것과 전체 한다. 교육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 등에 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인구는 2050년까지 90억 명까지 는다. 하지 로 풍족한 집안에선 아이를 많이 낳는가. 그 년 전의 신문을 즐겨 읽는다. 우리가 얼마나 겨울에 3주 간격으로 장인·장모님이 돌아가 아직까지 경험이 없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다. 지난해에 일본에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있 리는 것인데, 진부하다. 기술의 발전이 사회 큰 틀을 보여주는 추세적인 게 있다. 인구가 한 고민이다. 만 한국은 2016년부터 경제활동 인구, 2018년 것도 아니다. 어떻게선생님께서는 변했는지 살펴보고 또 10년 뒤를 생각해본 셨다. 그분들이 투병하던 지난 2년간, 내 생 것 같다. 우리 사회도 그런 측면에서 마찬가지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불혹의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작가이십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유럽에는 죽 이성의 한계시대, 해결책은 융합 좋아질영원히 부분, 나 었는데 우리가 본질을 제대로 못 보고 있다. 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면서 줄어든다면 그로 인해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부터는 전체 인구가 준다. 일본은 1990년대 출산율 감소는 사회적 다. 65년에 이종문 화백이 만화로 30년 후를 이기심의 확대, 응집 활도 달라지더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가, 다.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아직도 아직도 쓰셔야 쓰셔야 할좋겠다. 소설이 할 소설이 흰바뀌지 눈흰속에 눈않을까. 속에 피어날 피어날 동백처럼 동백처럼 숨죽이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검토했으면 도요타 내부 문제만이 아니다. 잃어버린 일 빠질 부분으로 분류해 개인적으론 미디어 기술의 변 음 도우미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가족만 임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술예측센 초반부터 줄었다. 한국은 출산율이 낮아 일 력과 활력의 감소로 못 그린 게 있다. 거기 보면 이미 휴대전화도 나 처가를 합쳐 네 번 그런 일을 겪어야 한다.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이어진다. 일본은 요새 가본 못 가본 길이 그토록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아름다우십니까 정호승 시인 시인 터장)=과학기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인문·사 있다.길이 저출산도 본이 10~20년정호승 지나면서 JAL(일본항공)과 소 인구 문제도 다양한 측면이 화가 중요한 것 같다. 이젠 사람들이 스스로 으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단 줄기 시작하면 급격할 것이다. 노무라증 해외에 나가는 걸 싫어한다. 오고 화상통화도 나온다. 맞는 것도 있고 틀 한 분만 아파도 온 집안에 삶의 균형이 깨진 할 가치와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먼 기업가 정신과 좀 늦게 좀 늦게 가보시면 가보시면 아니불 아니 되옵니까 되옵니까 최재천=동남아 국가에는 그들 나름대로 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야 한다. 과학 과학기술이 니(SONY)가 어떻게 됐는지 분석해봐야 한 문제지만 고령화도 심각하다. 여론을 형성해가고 있다. 그게 사람들의 생 권은 현재의 한국 상황이 80년대 일본과 비 개척 정신이 낮아졌다.사랑하는 린 것도 있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무엇이 변 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기획에 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 수세기 동안 과학기 선생님 선생님 사랑하는 가족을 가족을 잃은실 잃은 고통을 고통을 “어떻게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극복하셨습니까” 하고 하고 물었을 물었을 때 때 의 해법이 있더라. 우리도 전통사회에서 너무 과 경제·환경·사회 등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 인간의 꿈을 다. 일본이 겪은 건 곧 우리에게도 닥친다. 인 로장생(不老長生)하겠다는 각과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 기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내일도 모르 슷하다고 분석한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언 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을지를 구별해 내는 것 선 문제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뭘 어 술이 인간 욕망을 위해 발전해왔다면 앞으로 아침에 아침에 일어나 일어나 흰 꽃잎처럼 흰 꽃잎처럼 내리는 내리는 눈을눈을 바라보고 바라보고 있는데 있는데 “그것은 “그것은 극복하는 극복하는 아니고 아니고 그냥 그냥 견디는 견디는 것”이라고 것”이라고 하신 하신 선생님 선생님 말씀말씀 공업지구의 북남 경제 급격히 현대사회로 넘어오지 않았다면 나름 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 물론 과학기술 발전 현시켜주고 있는 건데 그게 어느 정도 것이 가능것이 구 감소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술적 변화보다는 사회 변화, 매체의 변화에 어렵다. 가장 흔한주신 것이지만 그 송이 바탕에는 인구되어 감소가 깔 는데 10년 후를 예측하긴 이다. 변화는 스커트 길이가 짧아졌다 길어 떻게 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포함돼야 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발전해야 하지 그 눈송이 그 급한 눈송이 사이로 사이로 한 송이 한 눈송이가 눈송이가 되어 제게생긴다. 제게 힘과 힘과 위안을 위안을 주신 그 말씀 한시도 한시도 잊은 적이 적이 없는데 없는데 동결을 해제할 것이 ▶C3면에 직업 계속 의 방식이 있었을 것이다. 이 주는 영향이 가장 크다. 과학기술은 무조건 오래그 말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어떻게 대응할지 연구 해지니까 고령화 문제가 초점을 맞추는 게잊은 중요하다. 미래를 그극복하려 려있다. 그 의미에 많이 고민해야 한 접근이 기술 발전에 기초해 졌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주기적인 것과 전체 한다. 교육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 등에 대 않을까 생각해본다. 외모 차별 선생님 선생님 떠나가셨다는 떠나가셨다는 소식대해 소식 너무더 너무 놀랍습니다 놀랍습니다 아, 어떠한 아,장밋빛 어떠한 고통도 고통도 극복하려 들지들지 말고 말고 견뎌야겠구나 견뎌야겠구나 점 적십자 연락대표 기술의 발전이 사회열심히 다. 지난해에 일본에 도요타 리콜 사태가 있 종리는 것인데, 진부하다. 큰 노력하고 틀을 실천해왔는데 보여주는 추세적인 게 있다. 인구가 한 고민이다. 유난히 추운 추운 올겨울 올겨울 혹한이 혹한이 선생님껜 선생님껜 그토록 그토록 혹독하셨습니까 혹독하셨습니까 가슴 가슴 깊이깊이 새기고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류한 차별의 업을유난히 시작할 것이며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유럽에는 죽 이성의 한계시대, 해결책은 융합 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면서 좋아질 부분, 나 었는데 우리가 본질을 제대로 못 보고 있다. 줄어든다면 그로 인해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일찍이 일찍이 이 시대의 이 시대의 ‘나목’이 ‘나목’이 되어되어외모 차별은 차별 중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는 또 무엇을 또 무엇을 견디시기 견디시기 위해위해 그토록 그토록 서둘러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떠나셨습니까 류는 19가지다. 북남 경제협력협의사 음 도우미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가족만 임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술예측센 빠질 부분으로 분류해 검토했으면 좋겠다. 도요타 내부 문제만이 아니다. 잃어버린 일 바뀌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미디어 기술의 변 문학의 문학의 언어로 언어로 위안과 위안과 행복의 행복의 열매를 열매를 나누어 주셨는데 주셨는데 소복소복 소복소복 눈 내리는 눈 내리는 아침아침 눈길을 눈길을 그토록 그토록 걸어가고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싶으셨습니까 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나누어 광범위한 차 측 관계자들을 파견 터장)=과학기술 전문가들뿐 아니라 인문·사 문제도 다양한 ‘휘청거리는 측면이 있다.오후’ 저출산도 10~20년 지나면서 JAL(일본항공)과 소 화가 중요한 것달라고 같다. 이젠 사람들이 스스로 으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이제 또본이 어디 또 어디 가서가서 한 그루 한 그루 ‘나목’으로 ‘나목’으로 서 계시려고 서 계시려고 하십니까 하십니까 ‘휘청거리는 오후’ 표지를 표지를 예쁘게 예쁘게 만들어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부탁하시면서 별이다. 다른 차별은 이익집단이 차인구 것이다. 최재천=동남아 국가에는 그들 나름대로 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뤄야 한다. 과학 문제지만 고령화도 심각하다. 과학기술이 불 니(SONY)가 어떻게 됐는지 분석해봐야 한 여론을 형성해가고 있다. 그게 사람들의 생 며칠화해와 며칠 전까지만 전까지만 해도 아차산 아차산 아래 아래 뜰도 뜰도 거니시고 거니시고 새색시처럼 새색시처럼 살짝살짝 웃으시던 웃으시던 그 수줍은 그 수줍은 미소미소 잊혀지지 잊혀지지 않는데 않는데 철폐를 위해 싸운다. 하지만 ‘못생 개선하고 단합해도별 로장생(不老長生)하겠다는 인간의 꿈을 실 각과 사고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 기 의 해법이 있더라. 우리도 전통사회에서 너무 과 경제·환경·사회 등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 다.문제를 일본이 겪은 곧 우리에게도 닥친다. 인외모 봄이봄이 오면 오면 피어날 피어날 꽃 꽃건이야기도 하시고 하시고 고구마도 고구마도 드시고 드시고 선생님 선생님 긴이야기도 사람들’의 대변 조직은 없다. 화와 협상으로 현시켜주고 있는 건데 그게 어느 정도 가능보고 구 감소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술적 변화보다는 사회 변화, 매체의 변화에 급격히 현대사회로 넘어오지 않았다면 나름 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 물론 과학기술 발전 마더 테레사 테레사 수녀님께서 수녀님께서 좋아하신 초콜릿도 초콜릿도 드셨는데 드셨는데 이 눈이그치면 눈 그치면 시장시장 보고 오신 오신 듯 돌아오세요 듯 돌아오세요 차별 좋아하신 철폐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우리의마더 입장은 확고부 의 방식이 있었을 것이다. 이 주는 영향이 가장 크다. 과학기술은 직업 생긴다. 무조건 오래 ‘이제 영향을 것인지, 어떻게 ▶ 대응할지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선생님 돌아오셔서 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 저희들에게 ‘이제 한 말씀만 한 말씀만 하소서’ 하소서’ 절실하다. 20~21p연구 해지니까 고령화 문제가 대화선생님 제안에는 아무미칠마련이 중앙포토
중앙포토
일러스트=김재훈
예영준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기자 yyjune@joongang.co.kr
선생님 선생님 ‘나목’ ‘나목’ 으로 으로 서서 계시지 계시지 말고 말고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제의
왜 그렇게 왜 그렇게 떠나심으로써 떠나심으로써 저희를 저희를 버리십니까 버리십니까 다. 남조선에 현서둘러 정권서둘러 저랑 저랑 봄날 봄날 햇살 햇살 아래 아래 점심 점심 드시기로 드시기로 한 약속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잊으셨습니까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 / 월 5000원 묻으신 묻으신 ‘나의‘나의 가장가장 나종나종 지니인’ 지니인’ 아드님 아드님 뵙고뵙고 싶어싶어 를 해 가슴에 보지가슴에 못한 것은 서둘러 서둘러 가셨으리라 가셨으리라 개탄할 일이다. 우 ‘여덟 ‘여덟 개의 개의 모자로 남은남은 당신’당신’ 뵙고뵙고 싶어싶어 서둘러 서둘러 가셨으리라 가셨으리라 당국이 임기 5년을 북모자로 문학의 문학의 뿌리인 어머니 어머니 만나만나 뵙고뵙고 싶어싶어 더욱더욱 서두르셨으리라 서두르셨으리라 되이 선생님 흘려선생님 보내는 것뿌리인 미루어 미루어 생각해도 생각해도 생각해도 생각해도 눈물이 눈물이 고입니다 고입니다 ▶관계기사 10p 곽재원 중앙일보 과학대기자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곽재원 중앙일보 과학대기자
서용석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선생님께서도 선생님께서도 ‘옳고도 ‘옳고도 아름다운 아름다운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말씀처럼 말씀처럼 이제이제 그리움을 그리움을 축복처럼 축복처럼 생각하겠습니다 생각하겠습니다 전쟁과 전쟁과 분단과 분단과 이산의 이산의 아픔이 아픔이 없는없는 천주의 천주의 나라에서 나라에서 다시다시 쓰신쓰신 소설소설 열심히 열심히 읽도록 읽도록 하겠습니다 하겠습니다 한국문학의 한국문학의 영원한 영원한 모성이신 모성이신 선생님 선생님 한국소설문학의 한국소설문학의 맑고맑고 밝은밝은 햇빛이신 햇빛이신 선생님 선생님 천주님 천주님 품 안에서 품 안에서 평안하소서 평안하소서 임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술예측센터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임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술예측센터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2011년 3월 12일~3월 13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C1면에서 이어짐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C3
C4 28
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3월 12일~3월 13일
전면광고 C5
C6 28
Column
28
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제195호 2011년
2010년 12월 5일~12월 6일
Column
미래 위한 미래 좋은위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세계 하와이대 미래학계의 미래학연구소의 대부로 불리는 짐 데이터(77)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미래학연구소의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짐 데이터(77) Y 교수가 독자를 한국 위해 사회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미래학’에 Y 독자를 관한 기고를 위해 ‘한국 시작합니다.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그는최초로 1967년‘미래학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강의’를 개설한 미국 인물입니다. 최초로 ‘미래학 77년에는 강의’를 ‘제3의 개설한 물결’로 인물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77년에는앨빈 ‘제3의 토플러와 물결’로 함께 유명한 ‘대안미래연구소(IAF)’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설립했으며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사무총장과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사무총장과 40여 년간 의장을 하와이대에서 지냈습니다. 미래학을 또 지난가르치며 40여 년간수많은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자를 미래학을 배출해가르치며 냈습니다.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AFP=본사 특약
AFP=본사 특약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고, 이러한 현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재의 있으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한국이란 어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며,상황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에서‘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한없다’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국가는 세계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농경사회에 경제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은것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서유럽과 또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공상으로 흐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를 따른 결과다. 를 따른 결과다.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고,되었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오늘날 동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시에데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한가능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는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역사적 앞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로 미래에 전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한국의 60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자들은 대안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미래학을 무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실천할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엇이얘‘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책임이 있다. 책임이 있다.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마지막 내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지만 것이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믿는미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래학은 정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방향(preferred 해왔다.future)으로 그 과정에서설계해 미래와나가는 미래학을 해왔다. 이해 그마셜 과정에서 미래와 이해 맥루한이 말한미래학을 이 명언은 기술의 마셜 변화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기본이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되는 것이 하기있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근본적인 것이 있 원인이라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세상엔 해서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재평가하고 다시것을 그려야 한다.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다는 알았다. 다는 것을는알았다. 모르지 뜻이다.좀이장난스러울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는 뜻이다. 우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미래의 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미래학자의 저 만 이것들을 주된 역할은 개인과 미래법칙’이라고 단체가 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이 리 앞에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이해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실현할마다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시해 아니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괴상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수있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름 지어봤다.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할 수사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다.미래 비록 ‘이러한 것이다’라고 미래 초기엔 안 는될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는 능력을 그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않기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그때 첫째는 현재전부는 존재하지 않기 인구의 때 회크기 회 ‘미래는 변화 요소의 아니다.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초기엔미래가 안 될올것같은 아이디어도 것같은 아이디어도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를예측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간적용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적용것이다.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거쳐 없다’는 문에미 연구의 될수 없다’는 것이다. 행위, 미 문화적 와 대상이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실천수는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foresight)할 대안적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래학이란 개개 ‘미래’에 대한정치적 연구가구조와 아니라결정, 개개 그리고 신념과 습관, 신념과 개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있다.개이런인의 것들을 잘 이해하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적용하면, ‘미래의 이미지’ 혹은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혹은 미래를 창조해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인이든 생 조직이든 내다보는 능력이 학문이다. 생 ‘미래에 ‘미래에미래를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미 대한 연구하는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는생각’을 데 중요한 역할을학문이다.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는 것’이 복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아주 대로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래 이미지란 것이 있는가 래 이미지란 하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수의전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갈 수 있다.면,미래에 대한환경의 고민이변화에 없는 계획과 사건이나 따라 매우 면,쉽게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략을미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정책은 될 수 쓸모없거나 심지어 바뀌는 것도 있다.해로운 것이 될 수 바뀌는 것도 있다.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래를미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도 있다. 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다시 특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나는 50년 가까이 정의 미래미래학을 이미지를가르치고 갖게 된 연구 원인은 정의 무엇이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공동기획 원인은 무엇이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영화 속 미래 드문이야기 이유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내일을 여유 없는 꿈꿀사회, 여유미래 없는영화는 사회, 미래 먼일 영화는 먼 일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제대로국내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SF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수밖에 SF 정적인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없다”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만들어진창의적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다.일본 올해 처음으로 일본 말한다. 나 미래를열린 다룬영화제에서는 영화가 거의 없다’고 나 미래를고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 말했다. 말했다.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애니메이션 시 한국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사회에보다 이런 근본적인 영화에 대한 수요가 지적하는 없거 문제점을 사람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joonho@joongang.co.kr joonho@joongang.co.kr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어쩌다 나온 영화도 못 끌어 작으로, ‘2001 관심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작으로, 28 ‘2001 스페이스 ‘철인 28 아닐 나, 미래에 대한오딧세이’ 불안이 없기 때문은 나, 미래에 것 도 대한 불안이 때문은 것 꿈꿀 있다. 한국없기 사회가 그간아닐 미래를 도 있다. 여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공상과학(SF) 무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1/2호:망상의 ‘파프리카’ 등 11개국육박하고, 이다.거인’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이다. 휘발유 L당 때문이라는 2000원을 육박하고, 유가값이 없었기 설명이다. 과천국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37편의 관 명작 SF영화가 영화와 관 달하는 온난화 속도가상영됐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우리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제SF영상축제 사회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는지구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련된 각종게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아쉬운 ‘서울 불다바’를 게 이 땅이다. 북에서 현재의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가 과거나 사실에만 매달리다가보니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멸망담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점이단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무력충돌이 국내 영화는 단 외치고, 외치고, 서해에선 일어나는 나라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SF미래영화를 낳을일어나는 수 있는 나라 문화적 토대가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는다. 흐른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다. 한국만큼 다. 한국만큼 나 부족했다”고 미래에 대한말했다. 불안에 우리 시달리는 나 최근 사회가 부족했다”고 미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우리나라에도 ‘성 라도 드물다.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라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드물다. 래학을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아닐까.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래학을 미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담은 역작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냥팔이 ‘내츄 소녀의 ‘예스터데이’ ‘내츄 2012 2012재림’과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미아리 마이점집을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래가찾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너리티 할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10년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듯, 자타칭 뒤,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흥행에 못했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리우드 SF영화는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했다. 20년 뒤흥행에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다. 그런 순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만들기를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왜 국내미래를 영화인들은 만들기를 꿈꾸지미래영화 않고 기성품 미래를미래를 소비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이유다. 사라져간다. 꺼릴까. 일단 현실적 SF영화는 꺼릴까. 제작 일단 현실적 이유다. 제작 다를 하려 든다면, 그런SF영화는 미래는 로또와 하려바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비가프 많이없다.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없다.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는 “몇 안 로그래머는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로그래머는 데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영화제에서 범 다해외 SF영화들과 같은 범 “제작자 그간유명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입장에서는 안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2011년 3월 12일~3월 13일
C7
C8 28
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30년 역사의 아이비리그 뉴욕에서 온 학원
CCB School of New York CCB 뉴욕아카데미
수많은 학생들을 명문학교로 진학시킨 체계적인 교재가 있는 30년 전통의 CCB 뉴욕아카데미에서 저학년부터 자녀들의 실력을 길러 아이비리그로 보내십시요.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3월 12일~3월 13일
전면광고 C9
C10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 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주의사랑교회
◈ 주일예배 오전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시 ◈ 써리한남 층 ◈
김한국 담임목사
벤쿠버한인교회 AFP=본사 특약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연락처 Eastburn Community Centre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604-813-1611 7435 Edmonds Street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www.GraceGrace.ca한 미래라고 Burnaby, BC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담임목사한다. : 구준성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초기의 우스꽝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예/배/안/내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다. 캐나다의 ★수요예배: 미래학자 8:00pm(매주 겸 미디어 철학자인 수요일) Tel: 604-951-1414 금요일)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마셜 맥루한이★경배찬양: 말한 이 8:00pm(매주 명언은 기술의 변화 Fax: 604-951-1404 ★새벽기도: 6:00am(월~금요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다는 것을 알았다.담임목사:김태원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Ave.,는Surrey, 뜻이다. 이 V4N 원리를 것이 바로 우 15678-106A B.C. 1K4이해하는 www.kwanglim.ca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카나다 광림교회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3월 12일~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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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2010년 3월 12월12일~3월 5일~12월 13일 6일 2011년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