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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날씨 새장 -김백겸 (1953 ~) 당신은 말한다
오늘
네 이름이 김백겸이지
최고 8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책임행정원이야 83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시인이 되었네 몸이 약해서 소년시절부터 금욕과 절제가 몸에 배었고 흐리고 비
담배는 안 하고 술에 약하며 여자도 심하게 가리지
최저 5
클래식과 비의(秘意)서들을 좋아하고 악취가 나는 시간이 오면 동면하는 곰처럼 침묵으로 도망가지 부귀공명에 뜻을 두었으나 신약한 운명이라 모두 실패했고
목요일
뇌성마비 아들의 재활 때문에 돈과 시간이 꽤 들어갔지
9/5
주역과 명리로 천명을 해석한 후 억울한 마음을 간신히 달랬네 서가 구석의 돈 되지 않는 시를 다시 끄집어내어 체념한 인생의 와신상담으로 맹렬히 썼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직장이구나, 뇌성마
당신은 다시 말한다
비 아들을 뒀구나 하는 시인의 개인사 훔
네가 살아온 이력서가 모두 새장의 창살이야
쳐보는 마음 어떤가. 괜히 엿본 듯해 무안
너는 과거에 갇혀서 창살 사이로 보이는 세계만을 볼 뿐이지
한가. 아님 재미있는가. 우리는 새장에 갇
(중략)
금요일 10/5
힌 존재고, 새장의 창살 하나하나는 이런 이력들로 둘러쳐져 있다는 인식. ‘시가 있
독수리의 눈으로 쥐처럼 기어가는 윤회인생을 찾아낸 다음
는 아침’ 글 쓰는 일은 나의 창살이고, 이
매운 발톱으로 찍어서 우는 영혼의 배를 채울 수 있을 거야
걸 매일 읽는 일 하는 건 읽는 이의 창살 인 거라고 대입해 본다. 그처럼 창살을 만 들고 창살 사이로 보이는 세계만을 살다 갈 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이진명·시인>
토요일 10/5
A4 전면광고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코스피 1923.92 (-47.31)
코스닥 489.44 (-13.54)
달러 값(원) 1134.8 (+5.1)
www.joongang.ca
제14353호 40판 2011년 16일수요일 수요일 A6 2011년 3월3월 16일 E1
금리(국고채 3년물) 3.60%(-0.04)
일 전력난 비상 불 꺼진 도쿄 긴자거리
15일 종가 기준 자료:대신증권
제한 송전이 실시된 14일 일본 도쿄 긴자 지역의 가로등과 전광판 등이 꺼지면서 거리가 어둠에 휩싸여 있다. 대지진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에 제한 송전을 실시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발 위기 세계로 JP모건, 미 성장률 전망 낮췄다 <상반기 4%3%>
동일본 대지진 세계 경제가 일본발 위기를 걱정하 기 시작했다. 전날 미국·유럽 주가 세계 경제가 일본발 위기를 걱정하 가 하락한 데 이어 15일 일본을 비 기 시작했다. 전날 미국·유럽 주가가 롯한 동반 급락했 하락한아시아 데 이어증시가 15일 일본을 비롯한 다. 대지진 초기의 아시아 증시가 동반 낙관론은 급락했다. 원전 대지 폭발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대신 진 초기의 낙관론은 원전 폭발과 함 일본발 위기의 크기를 재보는위기 이 께 자취를 감췄다. 대신 일본발 들이 늘고 재보는 있다. 세계 3위늘고 일본 경 의 크기를 이들이 있다. 제에 닥친일본 충격이 자칫닥친 회복기 세 세계 3위 경제에 충격이 자칫 회복기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로 번질 조짐이다. 15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 균주가는 전날보다 10.55% 폭락했 다.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1000
닛케이 지수 10.55% 급락 방사능 누출 소식에 ‘패닉’ 한·중·홍콩까지 동반 하락 포인트 넘게 하락한 8605.15로 장 을 마감했다. 장이 주저앉는 과정은 전날의 복사판이었다. 이날 새벽 후쿠시마 원전 2·4호기 추가 폭발 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6% 하 락세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쯤 이들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 는 소식에 공황상태로 빠졌다. 서킷 브레이커(일시적 거래중단 조치)가 발동됐지만 예견된 추가 폭락을 멈 추게 하진 못했다. 이날 하락폭은 역대 셋째다. 하루 100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2008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1400포인트까 지 빠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폭 을 다소 만회했다. 도시바와 오키전
계 짓누르는 악재로 번질 기가경제를 19% 이상 하락하는 등 일본 산 조짐이다. 업의 대표 종목들이 줄줄이 두 자릿 15일 일본 기록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 수 하락률을 균주가는 전날보다 10.55% 폭락 전날 선방했던 아시아 증시도 쓰 했다.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나미에 휩쓸렸다. 코스피는 이날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한 47.31포인트(2.4%) 하락한8605.15로 1923.92 장을 마감했다. 과 로 마감했다. 오후장이 한때주저앉는 1900 아래로 정은 전날의 했다. 복사판이었다. 이날 미끄러지기도 코스닥은 13.54 새벽 후쿠시마 내린 원전 489.44로 2·4호기 마감 추가 포인트(2.69%) 폭발로 투자심리가 6% 해 지난해 12월 28일얼어붙으며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출발한코스피와 뒤 오전코스닥의 11시쯤 500선을 내줬다. 15일 종가는 모두 연중 최저치다. 홍콩증시와 대만증시도 3% 넘게 떨어졌다. 호주 증시도 2.1% 내렸다. 아시아 증시는 개장 초 약보합권에 머무르다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공포 확산과 함께 급락세를 탔다. 엔화가치는 강세를 지속했다. 도 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는 달러당 81.70엔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 다 0.47엔 올랐다. 해외에 있던 일본 자금의 본국 귀환이 지속되리란 기 대 탓이다. 시장 혼란이 커지면서 대지진의 경 제적 파장을 가늠하는 눈도 달라지 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지진이 유가 및 식 품가격을 올려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 중시킬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다 른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도 낮출 것 이라고 밝혔다. 대지진을 아시아권의 문제로 치부했던 다른 지역 국가들도 긴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시아권의 타격이 생각보다 클 것이 란 분석이 나온다. 나현철 기자
M&A 방아쇠 당긴 버핏
tigerace@joongang.co.kr
E4면으로 이어집니다
>>E9면
‘97억 달러짜리 코끼리’ 잡았다
이들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 됐다는 소식에 공황상태로 빠졌다. 서킷 브레이커(일시적 거래중단 조 치)가 발동됐지만 예견된 추가 폭 락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이날 하 락폭은 역대 셋째다. 하루 1000포인 트 넘게 떨어진 것은 2008년 10월 이후 두번째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1400포인트까지 빠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 도시바와 오키전기가 19% 이상 하
락하는 등 일본 산업의 대표 종목 들이 줄줄이 두 자릿 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선방했던 아시아 증시도 쓰 나미에 휩쓸렸다. 코스피는 이날 47.31포인트(2.4%) 하락한 1923.92 로 마감했다. 오후 한때 1900 아 래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13.54포인트(2.69%) 내린 489.44로 마감해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처 음으로 500선을 내줬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15일 종가는 모두 연중 최저치다. 엔화가치는 강세를 지속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는 달러당 81.70엔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47엔 올랐다. 해외에 있 던 일본자금의 본국 귀환이 지속되 리란 기대 탓이다. 시장 혼란이 커지면서 대지진의 경제적 파장을 가늠하는 눈도 달라 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고객들 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지진이 유
가 및 식품가격을 올려 세계경제 에 타격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 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 성장률 전 망치를 4%에서 3%로 하향 조정했 다. 이 회사는 앞으로 다른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도 낮출 것이라고 밝 혔다. 대지진을 아시아권의 문제로 치부했던 다른 지역 국가들도 긴장 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아 시아권의 타격이 생각보다 클 것이 란 분석이 나온다. 나현철 기자
14 북 “주민 27명 해상 통해 우선 돌려보내라” 종합
한국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A7
<2월 5일 연평도 인근 표류>
31명 전원 송환 입장 바꿔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15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대남 전화통지문에 서 지난달 5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 서 남측으로 표류한 북한 주민 31 명 중 북송을 희망한 27명을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재언 북적 중앙위원장 명의로 대한적십
자사에 보내온 통지문에서 북한은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 들의 심정을 고려해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내달라”고 요 구했다. 이는 “남조선 당국이 귀순공작 을 벌였다”(3월 7일자 북적 대변인 담화)고 주장하면서 선장 옥모(38) 씨 등 귀순 의사를 밝힌 4명을 포
함한 31명(남자 11명, 여자 20명) 전원을 송환하라고 요구해온 입장 을 바꾼 것이다. 북 측 요구에 대해 한적은 “인 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27 명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적은 “현재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 려져 있어 북측이 원할 경우 16일 판문점을 통해 보낼 수 있다”는 입
장을 전달했으나 북한은 “서해상 날씨가 좋아지면 해상으 로 주민 27명과 배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알려왔다. 북한이 ‘27명 우선 송환’을 강조 했다는 점에서 향후 4명의 추가 송 환을 제기할 여지는 남아 있다. 하 지만 조개잡이 중 조난당한 주민 중 일부가 남측에 귀순한 사안을
박의춘 북한 외무상(오른쪽 사진 왼쪽에서 셋째)이 1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왼쪽 사진 가운데) 일행과 회담을 하고 있다.
북 “6자회담서 우라늄 농축 논의 가능” 외무성 “조건 없이 참여” 북한 외무성이 15일 6자회담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문제 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 이 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 와 문답을 통해 “조선(북한) 측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나갈 수 있고, 6자회담에서 우라늄 농축 문 제가 논의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 다”고 말했다. 통신은 11∼14일 방북 한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 무차관과 북측의 논의 결과를 전하 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 변인은 “러시아 측은 조선이 핵시
제14353호 43판
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의 임시중지, 영변지구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 의 접근, 6자회담에서의 우라늄 농 축 문제 논의 등 건설적인 조치들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남·북·러시아 연결하는
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측은 러시 아와 북·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가 스관 부설, 송전선 건설 등 3자 경 제협조계획이 전망성이 있다는 것 을 강조했다”며 “조선 측은 러시아 의 계획에 지지를 표시하고 그 실현
정부 “남남 갈등 노린 공세”
철도·가스관 협상도 검토”
우라늄은 안보리 논의 입장
말했다. 이어 “조선 측은 ‘(6자)회담 이 재개되면 러시아 측이 제기한 기 타 문제들도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9·19 공동성명 이행 과정에서 논의·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시했
을 위한 3자 실무협상 제안이 나오 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용의를 표명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발언은 한국과 미국 이 UEP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 부하려 하는 데 반해 중국이 “6자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와 중에 나왔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 의 발언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 한다면 ‘6자회담이 재개돼 잘 굴러 갈 경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IAEA사찰단 복 귀를 검토할 수 있으며 UEP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의 우려를 청취하겠 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 다. 또 “러시아의 ‘3자 경협’ 제안에 따라 남북 관통 가스관·송전선 건 설 및 한반도 종단철도(TKR)·시베 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논의가 남북 간에 이뤄질 가능성도 희미하 지만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 한의 발언은 전혀 의미 없는 주장”
계속 쟁점화하면 체제 결속에 불 리하다고 보고 사실상 상황을 마 무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당국자는 “동일본 대지 진에 여론이 쏠려 있는 시점을 택 해 북한이 그동안의 전원 송환 주 장을 접고 현실적 선택을 한 것”이 라고 풀이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이재오 주최 주택 토론회 파행 이유는
이라고 일축했다. 당국자는 “북한 의 UEP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 의 위반인 만큼 반드시 6자회담에 앞서 안보리에서 성격 규정을 분명 히 해야 한다는 게 한국은 물론 미 국·일본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강 조했다. 이어 “‘6자회담에 전제조건 없이 나갈 수 있다’는 발언도 ‘회담 에 앞서 비핵화의 진정성을 행동으 로 보여야한다’는 한·미의 요구를 묵살하고 6자회담에서 동시행동을 조건으로 협상하려는 술수일 것”이 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3자 경협 제 안에 대해선 “러시아가 오래전부 터 해온 주장”이라고 말했다. 당국 자는 “북한이 입장을 바꾼 것도 없 으면서 이런 발언을 한 건 남남갈등 을 부추기고 관련 국가들의 착각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찬호 기자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 원회관. 이재오(사진) 특임장관이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공동 주최 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신(新)주 택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8대 국 회 들어 한나라당 의원 신분으로 처음 연 토론회였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주민동의율을 낮추고, 인허 가를 촉진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려 는 취지였다. 그러나 정작 토론회를 마련한 이 장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뉴 타운 개발’ 등을 반대하는 세입자· 원주민 150여 명이 몰려와 “원주민 몰아내는 개발 악법 반대” 등의 구 호를 외치면서 소란이 벌어졌기 때 문이다. “이재오 어디 갔어” “내년 총선 때 다 떨어뜨릴 거야”라는 고 함도 나왔다. 일부는 국회 방호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상황이 진정되길 기다리던 이 장 관은 소란이 한 시간 가량 계속되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그 는 두 시간 뒤인 오후 4시쯤 토론회 장으로 되돌아왔다. 세입자·원주민 등은 물러간 뒤였다. 이 장관은 토론회에서 “재개발·재 건축 지역에서 용적률과 층수를 높 이고, 세입자용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면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청 회를 마친 뒤 트위터에 “나도 지난날 집 한 칸이 없어 남산 야외 음악당에 서 신문지를 덮고 잔 적이 있다”며 “오늘 공청회는 나의 오랜 생각을 담 은 것”이라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stoncold@joongang.co.kr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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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원전 도미노 폭발 동일본 대지진 원전 도미노 폭발 동일본 대지진 도미노 폭발 동일본 대지진
기상청도 물질이 물질이 한반도로 날아 한반도로 가운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한국 기상청도 방사능 한반도로 물질이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한국방사능 기상청도 방사능 날아 날아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한국 방사능방사능 어디까지 번질까 방사능 어디까지 어디까지 번질까번질까 이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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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를 보호하고 지하 곳에 대피하는 게 바람 체를깊은 보호하고 지하 깊은 곳에 대피하는 체를 보호하고 지하 깊은 곳에 대피하는 게 바람 게 바람 직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직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직하다. 피폭량은 방사선의 세기와 시간의 곱으 로 나타나므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공포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확산되고 후쿠시마 제1원전 3호 제1원전 로 나타나므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공포가 있다. 후쿠시마 로3호 나타나므로 노출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 방사선원과 피폭자 간 거리의 제곱에 기 부근에선 400mSv(밀리시버트·방사선량 단 방사능은 방사능은 방사선원과 피폭자 간 제곱에 거리의 제곱에 기 부근에선 400mSv(밀리시버트·방사선량 단 방사선원과 피폭자 간 거리의 기 부근에선 400mSv(밀리시버트·방사선량 단 방사능은 반비례해 재난 멀리 피해가 위)가 검출됐다. 일본의 평소 시간당 방사선 허 반비례해 재난떨어질수록 현장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위)가 검출됐다. 일본의 평소 방사선 시간당 방사선 허 현장에서 반비례해 재난 현장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피해가 피해가 위)가 검출됐다. 일본의 평소 시간당 허 줄어든다. 방사능 피폭 여부는 전신계수기란 용량의 용량의 80만 배에 이르는 양이다. 시간당양이다. 허용 허용 줄어든다. 방사능 피폭 전신계수기란 여부는장 전신계수기란 장 용량의 80만 배에 양이다. 이르는 시간당 허용 줄어든다. 방사능 피폭 여부는 장 80만 배에 이르는 시간당 검사로 측정한다. 방사능 물질에 량은 0.5μSv(마이크로시버트=1000분의 1 밀 1비나 비나검사로 배설물측정한다. 검사로 측정한다. 방사능피 물질에 피 량은 0.5μSv(마이크로시버트=1000분의 1 밀 배설물 비나 방사능 피 물질에 량은 0.5μSv(마이크로시버트=1000분의 밀 배설물 폭된 사람은 옷을 벗고 샤워로 오염물을 제 오염물을 리시버트)이다. 폭된 사람은 우선 옷을 벗고오염물을 샤워로 제 리시버트)이다. 폭된 우선 사람은 우선 옷을 벗고 샤워로 제 리시버트)이다. 거해야 한다. 등으로 세슘이나 방사성요오 방사 능방사 은 자연 상태에서도 미 존재한다. 거해야 한다. 호흡 세슘이나 등으로 세슘이나 방사성요오 방사 능 은상태에서도 자연존재한다. 상태에서도 미 호흡 한다. 호흡 등으로 방사성요오 능은 자연 존재한다. 미 거해야 드가 병원에 인체에 유입된 경우 각각 프루시안 블루와 량의 경우 영향이 없다. 보통 드가 유입된 인체에 유입된 경우 각각 프루시안 량의인체에 경우 인체에 영향이 없다.병원에 보통 드가 인체에 경우 각각 프루시안 블루와 블루와 량의인체에 경우 영향이 없다.병원에 보통 안정화요오드(KI)를 섭취한다. 서 X선서촬영에서 쪼이게 되는 방사선량 은 방사선량 섭취한다. X선 촬영에서 쪼이게 되는 은 안정화요오드(KI)를 섭취한다. X선서촬영에서 쪼이게 되는 방사선량 은 안정화요오드(KI)를 0.03~0.05mSv(밀리시버트=1000μSv) 정도다. 정도다. 일 이승호·민경원 wonderman@joongang.co.kr 0.03~0.05mSv(밀리시버트=1000μSv) 정도다. 일 기자 이승호·민경원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0.03~0.05mSv(밀리시버트=1000μSv) 일 이승호·민경원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방사선량 밀리시버트( mSv 측정)=방사선량 단위. 밀리시버트( mSv 측정 단위. 밀리시버트( mSv)=방사선량 측정 단위. 1년 동안1년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량 동안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동안1년 자연적으로 노출되는 방사선량방사선량 프루시안 블루 -블루 안정화요오드 섭취를섭취를섭취를 프루시안 블루 - 안정화요오드 은 1mSv다. 일본의 경우 시간당 피폭량이 은 1mSv다. 일본의 경우피폭량이 시간당 피폭량이 프루시안 - 안정화요오드 은 1mSv다. 일본의 경우 시간당 0.5mSv를 넘으면 총리가 ‘원자력 긴급사태’를 0.5mSv를 넘으면 총리가 ‘원자력 긴급사태’를 0.5mSv를 넘으면 총리가 ‘원자력 긴급사태’를 반인은 반인은 1년간 보통 자연 상태에서 1mSv에 노출 1mSv에 선언한 뒤 대피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반인은 1년간 보통 자연 상태에서 노출 선언한 뒤 대피명령을 내리도록 1년간 보통 자연 상태에서 1mSv에 노출 선언한 뒤 대피명령을 내리도록 돼 있다. 돼 있다. 된다. 하지만 방사선을 쪼이면방사선을 된다.1000~2000mSv의 하지만 1000~2000mSv의 된다. 1000~2000mSv의 하지만 방사선을 쪼이면 쪼이면 구토 및구토 메스꺼움을 느끼며 8000mSv 이상이면 노심용융(爐心鎔融·meltdown) =원자로 내부 =원자로 및 메스꺼움을 느끼며 8000mSv 이상이면 노심용융(爐心鎔融·meltdown) 및 구토 메스꺼움을 느끼며 8000mSv 이상이면 노심용융(爐心鎔融·meltdown) =원자로 내부 내부 의식장애나 쇼크에 이르고 이르고 3만mSv를 넘으면 사 의사 핵원료봉이 고열에 의해 녹는 현상. 원자로가 의식장애나 쇼크에 3만mSv를 이르고 3만mSv를 넘으면 의 핵원료봉이 고열에 의해 녹는 현상. 원자로가 의식장애나 쇼크에 넘으면 의사 핵원료봉이 고열에 의해 녹는 현상. 원자로가 망에 이를 수이를 있다. 하지만 개인별로 차이가개인별로 커 더 커 정상일 때는 냉각수에 잠겨 있어 기있어 망에 이를 수 있다.개인별로 하지만 차이가 더 핵연료봉이 정상일 때는 핵연료봉이 냉각수에 잠겨 망에 수 있다. 하지만 차이가 더 커 정상일 때는 핵연료봉이 냉각수에 잠겨 기 있어 기 적은 양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준 이상의 온도로 달궈지지 않는다. 핵연료봉의 적은 양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준 이상의 온도로 달궈지지 않는다. 핵연료봉의 적은 양에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준 이상의 온도로 달궈지지 않는다. 핵연료봉의 원전 원전 폭발 때폭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 중물질 인체중 물질 피복제인 지르코늄 합금은지르코늄 섭씨 1200도, 그섭씨 안의그 원전 때 방출되는 방사능 중 피복제인 인체 피복제인 합금은 1200도, 때 폭발 방출되는 방사능 인체 지르코늄 합금은 섭씨 1200도, 안의 그 안의 에 가장에 해로운 건 가장 세슘(Cesium)과 방사성요오 우라늄은 섭씨 2200도가 넘으면 녹아 내린다. 해로운 건 세슘(Cesium)과 방사성요오 우라늄은 섭씨 2200도가 넘으면 녹아 내린다. 가장 에 해로운 건 세슘(Cesium)과 방사성요오 우라늄은 섭씨 2200도가 넘으면 녹아 내린다. 드(Iodine)다. 우라늄 원료가 원료가 핵분열을 할 때 핵분열을 나할 때 나할 때 나 드(Iodine)다. 우라늄 핵분열을 원료가 드(Iodine)다. 우라늄 오는 세슘은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전신 편서풍 =남·북반구 중위도(30∼60도) 지방에 지방에 지방에 편서풍 오는 세슘은 많은 양이경우 인체에 유입될 경우 전신 =남·북반구 중위도(30∼60도) 편서풍 오는 세슘은 많은 양이 인체에 유입될 경우 전신 =남·북반구 중위도(30∼60도) 마비·백내장이나 각종 암을 수암을 있다.수 할있다.서 동쪽으로 부는 동쪽으로 바람을 마비·백내장이나 각종 유발할 수 있다. 할 서 일년 내내 서쪽에서 부는 바람을 마비·백내장이나 각종유발할 암을 유발할 할일년 서내내 일년서쪽에서 내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을 로겐족에 속하는 요오드도 과잉 축적될 경우 갑 말한다. 상층으로 갈수록 풍속이 강해진다. 저 로겐족에 속하는 요오드도 과잉 축적될 경우 갑 말한다. 상층으로 갈수록 풍속이 강해진다. 저 로겐족에 속하는 요오드도 과잉 축적될 경우 갑 말한다. 상층으로 갈수록 풍속이 강해진다. 저 상선·후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알려져 있다. 기압·고기압 등을 이동시켜 기상변화에 큰 기상변화에 영 큰영 큰영 상선·후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있다. 알려져 있다. 기압·고기압 등을 이동시켜 상선·후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기압·고기압 등을 이동시켜 기상변화에 방사능 낙진이 방사능 예상될 경우엔 우선 신속히 재 우선 향을 끼친다. 낙진이 경우엔 예상될 경우엔 신속히 재 끼친다. 향을 끼친다. 방사능 낙진이 예상될 우선 신속히 재 향을
피폭되면 옷피폭되면 벗고 옷씻어내야 벗고씻어내야 빨리 씻어내야 피폭되면 옷 빨리 벗고 빨리
제14353호제14353호 43판 제14353호 43판 43판
43판 제14353호 43판 제14353호 43판 제14353호
6 A10 6 연료봉, 오래가는 숯불 같아 냉각 중단 땐땐 곧바로 2000도 연료봉, 오래가는 숯불 같아 냉각 중단 곧바로 2000도 원전 원전 도미노 폭발 폭발 동일본 대지진 도미노 동일본 대지진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A: 원자로에는 보통 염소나 미네 A: 원자로에는 보통 염소나 미네 랄 성분을 제거한 순수한 물을 쓴 랄 성분을 제거한 순수한 물을 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 다. 하지만 상황이 급하다 보니 소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 다. 하지만 상황이 급하다 보니 소 전소에서 ‘도미노 폭발’이 이어지 방차를 동원해 구하기 쉬운 바닷물 전소에서 ‘도미노 폭발’이 이어지 방차를 동원해 구하기 쉬운 바닷물 고 있다. 1호기(12일)·3호기(14일)에 을 원자로에 주입했다. 하지만 원자 고 있다. 1호기(12일)·3호기(14일)에 을 원자로에 주입했다. 하지만 원자 이어 15일 오전 2·4호기가 폭발을 로 내부 압력은 외부의 70~80배에 이어 15일 오전 2·4호기가 폭발을 로 내부 압력은 외부의 70~80배에 일으켰다. 4호기는 대지진 당시 정 달한다. 강제로 물을 밀어 넣는 게 일으켰다. 4호기는 대지진 당시 정 달한다. 강제로 물을 밀어 넣는 게 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렵게 주입한 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렵게 주입한 였다. 1~3호기 역시 지진 발생 직후 물도 고열의 연료봉에 닿아 기화돼 였다. 1~3호기 역시 지진 발생 직후 물도 고열의 연료봉에 닿아 기화돼 자동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데도 버렸고, 결국 폭발이 일어났다. 자동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데도 버렸고, 결국 폭발이 일어났다. 왜 폭발이 계속되는 걸까. 궁금증을 Q: 붕산도 함께 넣었다는데. 왜 폭발이 계속되는 걸까. 궁금증을 Q: 붕산도 함께 넣었다는데. Q&A로 풀어본다. A: 붕산의 붕소(Boron) 성분이 Q&A로 풀어본다. A: 붕산의 붕소(Boron) 성분이 Q: 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계속 중성자를 붙잡아 핵분열을 억제하 Q: 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계속 중성자를 붙잡아 핵분열을 억제하 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원전의 출력 문제가 발생하나. 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원전의 출력 문제가 발생하나. A: 원전 안전 기술이 완벽하지 못 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 A: 원전 안전 기술이 완벽하지 못 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 했던 197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만 이번엔 연료봉 과열을 막기 위해 했던 1970년대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만 이번엔 연료봉 과열을 막기 위해 대지진으로 냉각시설 가동이 중단되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투입했 대지진으로 냉각시설 가동이 중단되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투입했 다. 다량의 붕산을 투입하면 산 성 면서 잇따라 사고가 터지고 있다. 다. 다량의 붕산을 투입하면 산 성 면서 잇따라 사고가 터지고 있다. 분 탓에 연료봉 피복이 부식될 가 분 탓에 연료봉 피복이 부식될 가 능성이 크지만, 긴급 상황이라 어쩔 능성이 크지만, 긴급 상황이라 어쩔 원자로원자로 압력, 외부의 80배 80배 압력, 외부의 수 없었다. 수 없었다.
원전 폭발 원전Q&A 폭발 Q&A
Q: 원자로는 원래 이렇게 안 식나. 바닷물바닷물 겨우 주입했지만 Q: 원자로는 원래 이렇게 안 식나. 겨우 주입했지만
A: 핵연료봉은 잔열(殘熱)이 엄 A: 핵연료봉은 잔열(殘熱)이 엄
뜨거운뜨거운 연료봉연료봉 닿아 증발 숯불과 같다. 원자 닿아 증발청나게 오래가는 청나게 오래가는 숯불과 같다. 원자
로 가동이 중지되고 냉각수가 정상 로 가동이 중지되고 냉각수가 정상
적으로 공급돼도 계속 열을 내뿜는 Q: 구체적인 폭발 과정은. 일본에서 방사능 누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에서 어린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방사능 물질 오염 검사를 받고 있다. [니혼마쓰 AP=연합뉴스] 적으로 공급돼도 계속 열을 내뿜는 Q: 구체적인 폭발 과정은. 일본에서 방사능 누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에서 어린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방사능 물질 오염 검사를 받고 있다. [니혼마쓰 AP=연합뉴스] A: 원자력발전소는 핵연료의 연 다. 만 하루 뒤에도 정상 가동 때의 A: 원자력발전소는 핵연료의 연 다. 만 하루 뒤에도 정상 가동 때의
쇄 분열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 물 0.5% 정도의 열이 나온다. 이번처럼 쇄 분열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 물 0.5% 정도의 열이 나온다. 이번처럼 을 데우고,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냉각수 공급이 중단되면, 열이 섭씨 을 데우고,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냉각수 공급이 중단되면, 열이 섭씨 발전을 한다. 터빈을 돌리고 난 증 2000도 이상 치솟으며 노심용융(爐 발전을 한다. 터빈을 돌리고 난 증 2000도 이상 치솟으며 노심용융(爐 기는 냉각수에 의해 식혀지고, 다시 心鎔融·meltdown)이 시작된다. 기는 냉각수에 의해 식혀지고, 다시 心鎔融·meltdown)이 시작된다. 고 침묵하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물이 돼 원자로로 돌아온다. 한데 Q: 원전을 정지한 뒤 얼마나 지나야 주민들,주민들, 정부도쿄전력 불신 불신 고 침묵하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물이 돼 원자로로 돌아온다. 한데 Q: 원전을 정지한 뒤 얼마나 지나야 정부도쿄전력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대지진의 여파로 냉각수 공급이 중 잔열이 없어지나. 이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대지진의 여파로 냉각수 공급이 중 잔열이 없어지나. 단되면서 물 부족→연료봉 노출→ A: 원자로 냉각이 정상적으로 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재무상이 나서 “정부와 도쿄전력의 단되면서 물 부족→연료봉 노출→ A: 원자로 냉각이 정상적으로 이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재무상이 나서 “정부와 도쿄전력의 고열에 의한 수소 분해→폭발의 연 뤄지면 2~3일이면 된다. 그러나 이 의 엇갈리거나 불충분한 정보 제공 대응이 주먹구구라는 느낌이 들지 고열에 의한 수소 분해→폭발의 연 뤄지면 2~3일이면 된다. 그러나 이 의 엇갈리거나 불충분한 정보 제공 대응이 주먹구구라는 느낌이 들지 쇄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번에는 냉각 시스템이 고장 나 원자 에 대해 일본 정치권과 언론의 비난 않도록 통일된 메시지를 내는 게 중 쇄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번에는 냉각 시스템이 고장 나 원자 에 대해 일본 정치권과 언론의 비난 않도록 통일된 메시지를 내는 게 중 요하다”고 말했다. 로를 제대로 식혀주지 못했다. 이 가열되고 있다. Q: 왜 냉각수 공급이 끊겼나. 요하다”고 말했다. 로를 제대로 식혀주지 못했다. 이 가열되고 있다. Q: 왜 냉각수 공급이 끊겼나. 15일 오전 8시30분. 도쿄시 도쿄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후쿠시마 A: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선 전 Q: 원자로를 식힌 이후 예상되는 다 15일 오전 8시30분. 도쿄시 도쿄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후쿠시마 A: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선 전 Q: 원자로를 식힌 이후 예상되는 다 전력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전 점검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기로 펌프를 돌려야 한다. 하지만 른 문제는 없나. 전력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전 점검기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기로 펌프를 돌려야 한다. 하지만 른 문제는 없나. 요시다 가오루(吉田薫) 홍보부장은 균열 등의 문제점을 조직적으로 은 지진으로 원자로 가동이 중지되면 A: 심하지는 않지만 잔열이 지 요시다 가오루(吉田薫) 홍보부장은 균열 등의 문제점을 조직적으로 은 지진으로 원자로 가동이 중지되면 A: 심하지는 않지만 잔열이 지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폐한 적이 있다. 이런 전력은 커져 서 발전소 자체 생산 전기 공급이 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냉각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폐한 적이 있다. 이런 전력은 커져 서 발전소 자체 생산 전기 공급이 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냉각수 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 가는 불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단됐다. 예비용 디젤 발전기를 갖 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 원자로에 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 가는 불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단됐다. 예비용 디젤 발전기를 갖 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 원자로에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만 명을 다. 하지만 “20㎞의 피난 범위는 충 추고 있었지만 그마저 쓰나미로 침 서 발생하는 수증기도 주기적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만 명을 다. 하지만 “20㎞의 피난 범위는 충 추고 있었지만 그마저 쓰나미로 침 서 발생하는 수증기도 주기적으로 분한가” 등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 대피시키고도 방사능 노출 가능성 수돼 고장 났다. 최후의 예비 전력 빼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길면 1년 분한가” 등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 대피시키고도 방사능 노출 가능성 수돼 고장 났다. 최후의 예비 전력 빼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길면 1년 졌지만 그는 답을 하지 못했다. 요 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 수단인 배터리는 8시간밖에 전기를 넘게 방사능이 원전 주변으로 방 졌지만 그는 답을 하지 못했다. 요 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이라 수단인 배터리는 8시간밖에 전기를 넘게 방사능이 원전 주변으로 방 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도쿄전 고 지적했다. 강기헌·김혜미 기자 공급하지 못했다. 출될 수 있다. 김한별 기자 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도쿄전 고 지적했다. 강기헌·김혜미 기자 공급하지 못했다. 출될 수 있다. 김한별 기자 력이 질문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 Q: 대신 바닷물을 퍼부었다는데. idstar@joongang.co.kr emckk@joongang.co.kr 력이 질문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 Q: 대신 바닷물을 퍼부었다는데. idstar@joongang.co.kr emckk@joongang.co.kr
영국영국 가디언 18만 대피시키고도 방사능 노출노출 가능성 없다니 가디언 18만 대피시키고도 방사능 가능성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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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A11 NHK 단축방송, NHK 단축방송, 소니 정시퇴근 긴자도 어둠의 거리로 동일본 대지진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동일본 대지진 3월 16일 수요일 2011년
<銀座도쿄 최대 번화가>
절전운동, 일본의 밤 바꿔
하나 된 일본에 해외언론 감탄
도쿄전력 관내 맥도날드점
일본 남서부 시코쿠(四國)의 마쓰야 마(松山)시에 15일 평일임에도 수백 m의 줄이 생겼다. 동일본 대지진으 로 피해를 본 환자에게 긴급수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젊은이를 중심으로 하루에 300명이 넘는 헌혈자가 몰려 헌혈까지 한 시 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다. 헌혈된 혈액은 바로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지고 있다. 동해에 접한 돗토리(鳥取)현도 사 정은 같다. 돗토리 시내 쇼핑센터 ‘이온’에서 13일부터 헌혈 접수를 받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 은 헌혈 희망자는 처음 본다”고 놀 라워했다. 돗토리현에 따르면 헌혈 자의 3분의 1은 헌혈 경험이 없는 사 람이라고 한다. 올봄 후쿠시마대에 진학 예정인 마에시마 고타(前嶋広 太·19)는 “도호쿠(東北) 지역의 많은 분에게 큰 도움은 안 될지 모르나 조 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생전 처음으 로 헌혈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사회에 냉소적이고 개인적이던 일 본 젊은이들이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적극적인 사회참여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장이다. 일본 전국으로 번지 고 있는 헌혈운동은 태평양전쟁 당
1350곳 24시간 영업 않기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도 자발적인 지진 대응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의연 금이나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절전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생 산성보다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을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소니는 당분간 임직원들을 초과 근무 없이 오후 5시30분 정시에 퇴 근시키기로 했다. 사무실에 남아 전 력을 사용하는 종업원을 없애겠다 는 것이다. ‘노(No) 초과근무 데이 (Day)’란 이름도 지었다. 아울러 도 쿄 본사의 엘리베이터와 조명장치 및 냉난방 시설 사용도 제한하기로 했다. 심지어 공영방송인 NHK는 15일 부터 나흘간 교육방송 및 BS-2 위성 채널 방송시간을 매일 5시간씩 줄이 기로 했다. 고급 브랜드 점포가 밀집 돼 불야성을 이루는 도쿄 도심 긴자 (銀座) 거리는 절전 운동의 영향으 로 ‘어둠의 거리’로 변했다.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인 ‘이온’ 은 전 점포 3500곳에서 TV를 비롯 한 각종 설비뿐 아니라 판매 물품을 비추는 조명도 껐다. 옥외 광고판도 소등했다. 이세탄(伊勢丹)·미쓰코시 (三越), 다카시마야(高島屋), 마쓰야 (松屋) 등 주요 백화점도 당분간 휴 점을 하거나 영업시간을 축소해 절 전에 나서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15일부터 도쿄전력 관내의 1350곳에서 24시간 영업 을 그만두기로 했다. 영업시간을 오 전 5시30분~오후 9시로 단축했다. 전국에서 60개 상영관을 운영하는 도호 시네마는 15일 19곳의 문을 닫은 데 이어 도쿄 도심 7곳에 대해 서도 오후 8시 이후 영업은 자제하 기로 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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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니 시 일본인들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절전운동, 일본의 밤 바꿔 자발형이라는 점만 다르다. 1989년 1 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15일 부족으로 교차로마다 교통경 월 쇼와(昭和) 일왕(일본에서는 도쿄전력천 관내“인력 맥도날드점 황)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을 때도 찰이 배치되지 못했지만 운전자 한 1350곳 24시간 명 영업 한 명이않기로 서로 양보하며 질서를 지 일본 자위대원들을 비롯, 많은 일본 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인이 자발적인 헌혈에 나섰다. 기업들 자발적인 자원봉사도 이어졌다. 신문은 또 전후 최대의 국가적일본 위기에 놓인사이에서도 지진 대응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의연 일본을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 “센다이(仙臺) 공항에서 피난 중인 금이나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것은 공항 인근 주민 30여 가 돼야 한다”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 한 남성(70)은 절전프로 운동에명이 발벗고 나섰다. 생아침마다 갖다 주 자발적으로 다. TV아사히는 14일물론 밤 뉴스 산성보다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나는 내 인생 는 주먹밥을 먹으며 그램을 통해 “일본이란 나라는 예부 을 하는나라다. 데 우선순위를 두고 맛있는 있다. 주먹밥을 먹고 있 에서 가장 터 상부상조하면서 지켜온 소니는 당분간다’며 임직원들을 초과 보도했다. 감격해했다”고 근무 없이 오후 5시30분 이러한정시에 일본의퇴모습에 해외 언론 전국 곳곳 수백m 헌혈행렬 근시키기로 했다. 들은 사무실에 남아 전 쏟아내고 있다. 격려와 감탄을 력을 사용하는 종업원을 없애겠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3일자 1면 피해자 생각해 불만 자제 는 것이다. ‘노(No) 초과근무 데이상징하는 흰 바탕 전면을 일장기를 냉소적인 젊은 층까지 동참 (Day)’란 이름도 에 지었다. 아울러 채우고 도 빨간 원으로 영어와 일본 쿄 본사의 엘리베이터와 조명장치 어로 ‘힘내라 일본, 힘내라 도호쿠’ 및 냉난방 시설 사용도 제한하기로 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자신이 조금 힘들고 짜증 나더라도 했다. 막대한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 불평하지 말고 이번 재해로 심지어 공영방송인 15일 고베 대지진 당 러스 NHK는 크리스토프는 피해를 본 분들의 처지를 생각하자” 부터 나흘간 교육방송 및 BS-2 위성 현장 취재를 했 시 도쿄 지국장으로 는 메시지를 반복해 방영했다. 아사 매일 5시간씩 줄이 ‘일본을 향한 슬 경험을 되살려 히(朝日) 신문도 15일채널 석간방송시간을 1면에서 던 기로 했다.잃은 고급 브랜드 점포가 밀집 픔, 그리고 감탄’이라는 칼럼을 썼 “집도 식량도 부족하다. 가족을 돼전체가 불야성을 긴자더 큰 재앙 앞에서 다. 도쿄 그는 도심 “이번에 사람도 있다. 일본 사회 그들이루는 (銀座) 거리는 절전 운동의 영향으 도 질서의식을 잃지 않는 일본인들 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 ‘어둠의 거리’로 변했다. 에게 놀라움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도쿄와 인근 지자체에서 부분적인 일본 최대의 ‘이온’보냈다. 보낸다”고 찬사를 계획정전이 실시된 15일 아침에도 교 유통업체인 은 전 점포 3500곳에서 TV를 비롯 차로마다 몰려나온 차들로 붐볐지만 도쿄=김현기 특파원, 이에스더 기자 한 각종 설비뿐 아니라 판매 물품을 비추는 조명도 껐다. 옥외 광고판도 소등했다. 이세탄(伊勢丹)·미쓰코시 는) 천벌이라고 (三越), 다카시마야(高島屋), 마쓰야 생각한다”고 발 (松屋) 등 주요 백화점도 당분간 휴 언했다. 점을 안타까움 하거나 영업시간을 축소해 절 한편 이번 지 해 피해자 분들의 실의와 전에 나서기로 진과 쓰나미 은 가늠하고도 남는다”며 “같은 일 했다. 맥도날드는 본이라고 하는 땅에 사는 사람으로 15일부터 도쿄전력 로 막 대 한 피 관내의 1350곳에서 24시간 영업 해를 본 미야기 서 내일은 모두의 몸이자 모두의 일 을 그만두기로 영업시간을 오 요시히로(村井嘉 (宮城)현의 무라이 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했다. 전 5시30분~오후 9시로 단축했다. 지사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 “도쿄 도지사로서 재해지역 지원을 浩) 60개 상영관을 의 마음을운영하는 헤아리길 바란다”며 이시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전국에서 약속한다”고 도호 시네마는 15일 하라 19곳의 도지사의문을 발언을 비난했다. 말했다. 데 이어 7곳에 대해 이시하라는 다음 달에 실시되는 그는 14일 “쓰나미를닫은 이용해 아욕도쿄 도심 서도씻어낼 오후 8시 영업은 자제하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 4선에 나 (我欲·스스로의 욕심)을 필 이후 기로 씻어내야 했다. 도쿄=김현기 설 뜻을 최근특파원 밝혔다. 비상등 켠 상점 14일 계 요가 있다. 일본인의 떼를 luckyman@joongang.co.kr도쿄=김현기 사람들이 특파원 비상등에 의지해 장 한다”고 강조했고, “역시 (쓰나미
이시하라 지진은 천벌 발언 사죄 <도쿄도지사>
비상등 켠 상점 14일 계획정전에 따라 불이 꺼진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상점에서 사람들이 비상등에 의지해 장을 보고 있다.
[시즈오카 AP=연합뉴스]
지난 14일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를 ‘천벌’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 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사 진) 도쿄도지사가 발언 하루 만에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했다. 이시하라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도쿄도 행정의 책임자인 내가 사 용한 ‘천벌’이라는 말이 재해를 입 은 분들과 국민, 도쿄 도민들에게 깊 은 상처를 줬다”며 “발언을 철회하 고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찍이 없던 곤란 속에 있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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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사회 18 사회
2011년 3월2011년 16일 3월 수요일 16일 수요일
사상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덮친 지 나흘 만인 15일 지진의 직격탄
A13 19
사회 사회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일본 유학 중 ‘살신성인’ 이수현씨 아버지 이성대씨
일본 만화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미소 프로젝트
일본을 도웁시다
을 맞았던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시와 인근 지역 교민 80여 명이 1차로 귀국했 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10분 인천공항에 KE764편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 센다이 교민들이 단체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주(駐)센다이 총영사관 측에서 준비 한 차를 타고 4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니가타(新潟) 공항으로 이동한 뒤 한국행 비행 기에 올랐다. 센다이 공항은 지진 피해로 폐쇄된 상태다.
“한국인 모두 나서 일본 도와야” 일본인 1만여 명 장학회에 성금
하루 빵 두 개, 물 세 컵
이번엔 내가 도움·위로 줄 차례 한·일 거리 좁힐 계기 됐으면
대피소서 칼잠 자며 버텨 ‘센다이 탈출’ 교민 첫 입국 80여 명이 말하는 지진 현장 “악몽 같은 5일이었어요. 쉬고 싶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한국에 돌아온 손인자 (43·여)씨는 며칠 동안 감지 못한 머리를 만지며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목사 인 남편과 함께 일본 센다이시 미야기노 (宮城野)구에 교회를 세운 지 7년 만이었 다. 그동안 몇 번의 작은 지진을 경험했으 나 이번만큼 공포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바닥과 건물 전체가 폭탄을 맞은 듯 흔들 렸고, 여기저기서 집기들이 쏟아져 흉기로 돌변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가족은 임 시 대피소인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5일을 버 텼다. 집은 곳곳에 금이 가 붕괴될 가능성 이 높았기 때문이다. 가스·수도·전기·통신은 모두 끊겼고, 탈출할 차량도 없었다. 음식과 물이 있는 곳은 대피소가 유일했다. 1000여 명의 피해 주민이 운집한 체육관 은 너무 비좁아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해야 했다. 씻을 물은커녕 마실 물도 부족했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딱 3컵만 배 급됐다. 음식도 점점 동이 나는지 배급량이 하 루 세 끼에서 두 끼로 줄었고, 그마저 밥 대 신 빵이 나왔다. 등유나 가솔린 탱크도 바 닥이 나 추위에 떨었다. 그래도 손씨는 “음 식이 나오기 때문에 대피소에 있는 사람은 나은 편”이라며 “체육관 수용인원이 제한 돼 있어 붕괴 위험이 있는 집에서 대기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손씨가 살던 곳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바다와 인접한 인근 마을 와카바야시(若林)구엔 쓰나미 피해를 입 었다. 남편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신자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 자전거로 바닷가 마 을을 돌았지만 그곳에서 본 것은 300여 구 의 시신뿐이었다. 손씨는 “교민 중에는 천장까지 바닷물이 들이찬 가운데 농구공을 끌어안고 있다가 구
사일생으로 구조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무조건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영사관에서 니가타 공항행 차를 탔 다. 남편은 신자들을 돕겠다며 일본에 남았 다. 그는 “영사관의 배려로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이 먼저 나올 수 있었다”며 “한 달짜 리 왕복 티켓을 끊었는데, 다시 돌아갈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고 했다. 이날 현지 유학생들도 함께 입국했다. 이 달 초 어학연수차 일본에 갔던 김애리(29· 여)씨는 “지진에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데 피 할 곳이 없어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 각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한두 군데 문을 연 마트에 수백 명이 서 있 어서 3~4시간은 기다려야 할 만큼 상황이 열악했다”며 “사재기를 막기 위해 사는 물건 의 양도 제한돼 있었다”고 했다. 다른 교민 들도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물자 부족 사 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자동차에 기름이 없어 발이 묶인 교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호쿠(東北)대학 공학연구과 박사과정 3 년차인 유창호(34)씨는 학교에 휴교령이 내 려져 귀국했다. 그는 “표를 구하지 못해 돌 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현재 대학에 석·박사 과정, 교환학생 등을 포함해 200여 명의 한국 학생이 있는데 대부분이 현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교 수들은 여진의 위험성을 우려하며 직접 유 학생들에게 귀국하라고 권했다”며 “통신이 끊겨 지인들에게 연락도 못했는데, 빨리 집 에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자 대다수는 노인이나 어린아 이가 있는 부모와 학생들이었다. 현재 센다 이 총영사관에 대피해 있는 인원은 200여 명. 영사관 측은 노약자 우선으로 귀국 순 번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수현씨
쓰나미 대피훈련한 삼척 임원항 지하공간은 대피장소로 부적절
실내에 있을 때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거나 방석으로 머리 를 감싸면서몸을 보호
아파트에서는현관문을 열어 출구 확보, 엘리
베이터 사용 금지, 비상계단 이용 진동
멈춘 사이 화재 예방 위해 전기 차단 및 가스 잠금
지하공간은 갇힐 위험 커 대피장소로 부적절
실외에 있을 때 내진
설계 가능성 큰 고층건물이나 3층 이 상 신축건물로 들어가야
시설물 없는 공터나 운동장이 제일 안전 지하철 승차 시 고정된 물건 잡고 안내방송
국하며 마중 나온 가족들과 만나고 있다. 귀국한 조카와 만나 입국장을 나서는 이모. 제14353호 43판
변선구 기자
daedan@joongang.co.kr
만화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井上雄彦·44)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충격에 빠진 일본 국민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나섰다. 이노우에는 지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12일 오후부터 15일 현재까지 자신의 트위터(@ inouetake)를 통해 ‘미소(smile)’를 주제로 40여 편의 그림을 올렸다. 한두 시간마다 한 편씩,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그림을 그 려 올린 셈이다.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였다. 아이패드로 작업한 이 그림의 등장인물 은 어린 아이부터 남편의 손을 잡고 있는 임 신부, 단발머리 소녀, 주름 가득한 노인까지 다양하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얼굴에 미 소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 속 노인들은 인자하게,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 다. 무언가를 결심한 듯 주먹을 쥐고 다부 진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년도 있다. 이노우에 는 트위터 글을 통해 “(그림을 통해) 재난 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 고 싶다”고 밝혔다. 이노우에의 희망은 그림 속 어린이들이 입고 있는 농구 유니폼에서 도 드러난다. 유니폼에는 미야기(宮城), 나가 노(長野), 야마나시(山梨), 지바(千葉), 아오 모리(靑森) 등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one(우리는 하나)’이란 글자가 적힌 옷을 입은 어린이 그림도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감사합니다. 작가 님의 그림에서 희망을 봅니다”, “국 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그날 을 기다립니다”는 등의 댓 글을 달았다. 한국 네티즌 들 역시 “비인기 종목인 장 애인 농구를 만화의 소재 로 삼는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았던 이노우에답 다”며 그의 그림을 트위터 상에서 리트윗(retweet·퍼 나르기)하고 있다. 일부 네
티즌은 ‘슬램덩크’의 명대사인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 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 합은 끝나는거야”를 인용하며 “일본 역시 단념하지 않길 바란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노우에는 이번 시리즈를 책과 우편엽서 로도 제작해 그 수익금을 복구작업에 쓸 계 획이다. 이노우에 외에 ‘드래곤볼’의 작가인 도리야마 아키라(鳥山明·56)와 ‘20세기소 년’을 그린 우라사와 나오키(浦澤直樹·51)도 자신들의 만화 캐릭터를 통해 지진 피해자 들을 응원하고 있다. ‘만화 대국(大國)’답게 만화를 통해 피해 복구의 의지를 다지고 있 는 것이다. 이한길 기자 oneway@joongang.co.kr
이노우에 다케히코=일본의 대표 적인 만화가. 원래 농구선수였으 나 작은 키 때문에 농구를 그만 둔 이노우에는 농구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 해 ‘슬램덩크’를 탄생시켰다. 1990년부터 만화 잡지 ‘소년 챔프’에 실린 슬램덩크는 농구에 대한 세밀한 묘사로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단행본만 1억 부 이상 팔렸다. 이후 ‘베가본드’와 농구 만화인 ‘버저 비터’와 ‘리얼’ 등을 그리며 왕 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트위터에 웃는 얼굴 40여 편 올려 마지막까지 희망 버려선 안 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
“지진 피해 현장에선 물과 식료품, 모포가 부족합니다.” 14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한 일본 민 주당의 가자마 나오 키(風間直樹·45) 참 가자마 의원 의원의 호소입니다. 중앙일보와 한국신문협회는 대한적십자 사와 공동으로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 피 해를 본 일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원물 품과 성금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ARS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성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물품 접수 대한적십자사 : 국제협력팀(02-37053668, 3669), 유통기한 6개월 미만 물
품이나 중고물품은 제외 모금 접수 대한적십자사 : 우리은행 1005-899020202(예금주: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ARS 060-7001122(건당 2000원), 국민은행 926101-01000665(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재해구호협회 : ARS 0 6 0-7011004(건당 2000원), 농협 106906-64013414(예금주:재해구호협회)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 : ARS 060700-1616(건당 1000원), 신한은행 100027-040038(예금주:(사)한국해외원조 단체협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 ARS 060-7001580(건당 3000원), 휴대전화 문자 #5004(건당 2000원), 기업은행 035100410-01-947(예금주:어린이재단)
“방사능 한국까지 ” 트위터 괴담 기상청 근거 없는 헛소문” 경찰 최초 유포자 수사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 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에 영향을 줄 것 이라는 ‘방사능 괴담’이 15일 국내에서 트 위터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 산됐다. 기상청은 해명에 나섰고 경찰은 최 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부터 트위터 등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폭발로 15일 오후 4시쯤 한 반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 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날 저녁엔 “일본 원 전 폭발에 따라 방사능 물질이 오고 있으 니 창문을 닫고 24시간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만일 비가 오면 절대 맞아선 안 된다” 는 내용까지 떠돌았다. 이 글들은 사실 여 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빠르게 번져 나갔 다. 이 괴담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 급락
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트위터(@kma_ skylove)를 통해 “일본 동쪽의 저기압 때문에 지진 피해 지역에는 동풍이 불고 있지만 북 서풍이 부는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다”며 “전 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 반도 주변에는 늘 강한 서풍이 불기 때문에 일본 지상에서 부는 동풍을 타고는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이동할 수 없다”고 덧 붙였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서울까지의 거리는 약 1240㎞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도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1∼4호기 의 노심(爐心)이 30% 정도 녹는 상황을 가정 해 시뮬레이션을 해 봐도 우리나라에는 큰 문 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허위사 실을 전파한 최초 유포자를 검거해 정보통신 망법 위반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jinykim@joonagng.co.kr
지진 발생하면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라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인 센다이를 비롯한 동북 지역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현씨가 숨진 뒤 10년 간 1만여 명의 일본인은 ‘이수현 아시아 장 학회’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대부분 일반시 민과 회사원 등 평범한 일본인들이다. 지난 한 해 동안 768만 엔(약 1억400만원)의 기부 가 답지했다. 장학회는 매년 일본에 유학 중 인 아시아 출신 학생 50~100명에게 1인당 10 만∼15만 엔씩 장학금을 준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이 아플 때 도와주면 더 고마워하는 법이죠.” 그는 과거 식민지 시절의 앙금만 생각하고 일본의 지진피해를 외면하는 것은 옹졸하다 고 지적했다. 과거를 잊어서도 안 되지만 과 거에 집착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보낼 생각입니다. 여유 가 있는 사람은 성금을 보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위로를 보내는 게 인간의 도리죠.” 해운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씨는 뉴스 를 통해 일본 지진피해를 접하면서 일본을 도와야 하는 이유를 더 발견했다고 했다. 지 정학적으로 일본 국토가 방파제 역할을 하 지 않았다면 쓰나미가 영화 ‘해운대’처럼 한 국 해안가를 덮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그동안 장학 회를 도와준 일본인들과 통화가 안 돼 걱정 이라고 했다. 수현씨 추모비가 있는 시로이 시(白石)시 피해도 궁금하지만 아무 정보가 없어 답답하단다. 추모비는 일본인 독지가가 기부한 땅에 세워져 있다. 이씨는 “도와주신 분들이 모두 무사하길 기원한다”면서 “이번 일본 지진피해 돕기를 계기로 한·일이 사이 좋은 이웃 나라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아이들에게 이웃을 돕는 정신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시 킨다고 수현이처럼 지하철에 뛰어들까요. 자 녀를 경쟁 속으로만 몰아넣지 말고 따뜻한 마 음을 갖도록 가르치는 게 필요합니다.” 부산 글=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이성대씨
김효은·채승기 기자 hyoeun@joongang.co.kr
일본 도쿄의 전철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 본인을 구하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 씨의 선행은 아직도 일본인의 가슴을 적신 다. 이씨의 아버지 이성대(72)씨는 “지금은 한국인 전체가 나서 일본인과 아픔을 같이 하고 위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본 동북부를 덮친 지진과 쓰나미의 참 상을 보고 이씨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는 “만약 수현이가 살아 있었다면 일본인을 돕 겠다고 뛰어나갔을 것”이라며 “이제는 수현 이 같은 개인이 아니라 한국인 전체가 일본 인 돕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 자택 근처의 한 식당에서 만난 그는 “방금 지하철 타 고 올 때 옆자리 승객이 ‘고소하다’는 투로 말하는 것을 듣고 거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리를 우습게 보는 일본인들이 많 은 게 현실이죠. 하지만 이번에 진정으로 도와준다면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우리를 기억하지 않을까요.” 그는 아들의 희생을 계기로 일본인의 한 국관이 크게 바뀌고 ‘한류 붐’의 바탕이 됐 다는 도쿄(東京)신문의 기사를 언급했 다. 이 기사는 올 초 수현씨의 10 주기 때 신문에 게재됐다. 이씨는 “수현이 한 명 의 희생에도 일본인들 이 감동을 받는데 우리 나라 국민 모두가 도 와준다면 앞으로 한· 일 관계도 크게 개선
일본인들 그래도 희망 가져요
구조대보다 물식료품모포 더 급합니다
따라야. 밖으로 나가면 감전 위험 높아 위험 자료:서울시
동일본 대지진의 학습효과는 약했다. 15일 오후 2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 항. 전국에서 민방위훈련이 열리는 시간에 이 지역에서는 ‘지진해일(쓰나미) 대피훈련’이 시작됐다. 임원항은 1983년 5월 26일 일본 혼 슈(本州) 아키타(秋田) 지진(규모 7.7) 해일로 3명이 사망·실종되고 2명이 부상했던 곳이다. 당시 81척의 선박이 파손돼 3억9000여만원의 재산 손실을 보기도 해 쓰나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훈련이 미숙했는지 한가 했다. 민방위훈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훈 련이 시작됐지만 참가한 주민은 30명이 채 안 됐다. 훈련을 독려하고 유도하기 위해 임원항 에 나온 공무원이 50여 명으로 더 많았다. 훈 련은 일본 아키타에서 규모 8의 지진이 발생 하고 이어 쓰나미가 원덕1리를 덮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라면 이 지역이 대부분 바닷물에 잠긴다. 노란 조끼를 입은 유도 대원들이 임원회센 터와 마을을 돌며 대피를 유도했다. 그러나 대원의 지시를 따르는 이는 많지 않았다. 회 센터 50여 개 점포 가운데 손님이 없는 점포 주인 일부와 식사를 끝내고 일어선 관광객 10여 명이 따라 나섰을 뿐이다. 대부분의 점 포에서 관광객은 경보에 아랑곳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회센터에서 50여m 떨어진 주차장 대피소에 모인 주민과 관광객은 20여 명에 불과했다. 대구에서 왔다는 관광객 이 모(66)씨는 “방송을 통해 동해안 일대에서 지진해일 대비 훈련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훈련에 참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과 삼척시는 임시 대피소인 임 원초교에 주민이 대피하면 쓰나미에 대한 간 단한 교육도 할 계획이었지만 학교에 대피한 주민이 2명에 불과해 취소했다. 자동차로 대 피한 유모(46·여)씨는 “훈련에 꼭 참가하라는 공무원의 얘기에 따라 학교에 왔는데 둘밖에 없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쓰나미 대피 훈련이 실시된 강릉시·동해시·포항시·경주시 등 동해안 지역 12개 시·군에서도 이런 맥없 는 훈련이 되풀이됐다. 민방위훈련 하루 전 갑 자기 쓰나미 훈련을 추가하면서 준비가 부실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소방방재청 최병진 사무관은 “갑자기 쓰나미 대비 훈련을 해서 그런지 주민 참여가 낮아 당황했다”며 “문제를 보완하고 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하 는 걸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피 요령=15일 소방방재청과 서울시가 내놓은 행동요령을 종합하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거나 가방, 심지어 양 손으로라도 머리를 감싸도록 권고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아파트 주민은 출구부터 열 어놓아야 한다. 아파트는 지진 충격이 가해지 면 현관문이 휘어져 안에 갇힐 수 있다. 바깥에 있을 땐 가급적 고층빌딩을 찾아 가는 게 상책이다. 1988년부터 6층 이상 건 물에 대해선 내진설계가 의무화됐기 때문이 다. 2006년부터는 3층 이상 건물에 대해서도 내진설계가 이뤄졌기 때문에 신축 건물을 찾아내는 눈썰미도 필요하다. 삼척=이찬호·양원보 기자 kabear@joongang.co.kr 43판 제14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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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강아지, 친구 삼으실래요 㐪㎆䇲㇂ 연구원 김레베카(44·서울 항동)씨는 지난해 말 한국동물복지협회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했다. 수캉아지 태양이와 암캉아지 담비로 둘은 남매지간이다. 한 살이 채 안 된 이 강아지들은 지난해 목살이 깊이 파이는 상처를 입을 정도로 심한 학대를 받고 버려졌다. 처음 입양했을 때, 두 강아지는 새 주인에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입양할 무렵 몸의 상처는 완치된 상태였지만,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깊어서 곁에 다가가는 데 한 달 정도 걸렸다. 유기견을 키우려면 그저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마음보다 책임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 노력하니 요즘은 배변도 화장실에서 한다. 집에 들어올 때 반기는 걸 보면 힘들었던 게 싹 잊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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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도움말=한국동물복지협회 조희경 대표, 수의과학검역원 동물보호과 박미정 주무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김홍석 홍보이사, 반려동물훈련학교 노권래 교장
TV프로그램에 유기견이 출연하고 관련 기 관의 활동 덕분에 최근 유기 동물에 대한 관 심이 부쩍 높아졌다. 한국동물복지협회에 따르면 유기견을 데려다 키우겠다는 가정 도 늘고 있다. 하지만 유기견 입양 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유기 동물을 입양할 때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양 과정도 다소 까다롭고 적응 시키는 데 공이 많이 든다. 대신 유기 동물이 가정에 제대로 적응했을 때의 보람도 크다. 대표적 반려동물인 유기견을 제대로 입양 하는 방법과 입양하기 전 준비해야 할 점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유기견 입양하는 건 생명을 살리는 일 유기 동물 중 매년 보호소로 들어오는 동물 은 약 8만2000마리(2009년 말 기준)다. 그 중 개는 4만9000여 마리(60%). 유기 동물은 오랜 시간 거리를 배회해 병들고 불결할 것 같지만, 보호소가 적절히 돌보고 치료하기 에 건강은 양호한 편이다. 대부분 동물보호 소는 소속 수의사가 상주하고 있다. 수의사 가 없는 경우 동물병원과 계약을 맺어 동물 을 돌본다. 유기 동물의 처우가 나아지면서 2005년 15%가 채 안 됐던 입양 비율이 2009
년엔 24.5%로 늘었다. 입양되지 않거나 주 인이 찾아가지 않은 동물은 안락사된다. 법 적으로 보호기간이 열흘을 넘으면 동물 소 유권을 시·군·구청장이 보유한다. 지방자치 단체마다 다르지만 짧게는 12일, 길게는 90 일이 지나면 안락사 처분한다. 국립수의과 학검역원 동물 보호과 박미정 사무관은 “유 기견을 입양하는 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했다. 입양할 때는 15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에는 상당한 책임이 따른다. 대 체로 어릴 때 입양하는 만큼 개의 경우 기대 수명인 15년 이상,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 세가 필요하다. 변을 치우고 털을 깎고 밥을 주는 일이 쉬워 보 여도 시간이 지 나면 귀찮아진다. 꾸준히 돌봐주겠 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가족 간 합의도 필수다. 동물복지협회 조희경 대표 는 “아무리 동물을 좋아해 도 가족과 불화가 생기면 제대 로 키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도 있어 야 한다. 사료비·예방접종비·병 원비·미용비 등 동물을 키우면서 생기는 비용도 무시 못한다. 입양 대상 동물의 질병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료를 끝
낸 동물만 입양시키고 성격적으로 큰 문제 가 있는 경우는 아예 입양시키지 않는다. 배변 잘못해도 혼내면 안 돼 유기견은 오랜 거리 생활로 인해 경계심이 강하다. 입양 뒤에는 주인이 해를 끼치지 않 는 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함께 자고 노 는 등 신뢰를 쌓아야 한다. 먹이를 정해진 시 각에 주는 것이 그릇에 늘 부어 놓고 알아서 먹도록 하는 것보다 친해지기가 더 쉽다. 산책은 필수. 품에 안고 다니거나 집에만 두면 개의 특성을 잃는다. 밖에서 다른 개와 어울리거나 풍경을 보는 등의 경험을 해야 성격이 위축되지 않고 밝아진다. 반려동물 훈련학교 노권래 교장은 “개는 사람하고만 지내면 스스로 사람인 줄 안다”며 “경험하 지 못한 것들을 멀리하고 무서워해 성격이 어두워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무 데나 변을 보는 문제가 있는 경우에 는 일단 사람이 보는 데서 누도록 유도해야 한다. 노 교장은 “일반인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배변에 관한 것”이라며 “잘못 된 곳에 누면 혼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러면 변을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 하고 숨어서 누는 습관이 든다”고 말했다. 개는 밥을 먹고 10~30분 내에 대소변을 보 는 습성이 있다. 먹이를 준 뒤 미리 지정된 장 소로 유도한 뒤 변을 보면 칭찬하는 식으로 교육하는 게 좋다. 광역 밴쿠버에소 유기동물 입양하려면 www.spca.bc.ca/ 에서 정보를 얻으실 수 있 습니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건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김레베카씨와 담비(오른쪽), 태양이. 입양 넉 달째, 강아지들의 눈은 경계심이 조금씩 걷히고 호기심에 반짝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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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은 기원전 1750년께 설형문자로 쓰인 성문법(成文法·written law)이 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 이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통일하고 만 든 법이다. 1947년 이것보다 약 200년 앞선 ‘리피트-이시타르 법전’이 발견 되면서 함무라비 법전은 최고(最古) 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전문과 후 문 외 282개 조로 구성된 함무라비 법 전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동해보복형(同害報 復刑) 또는 탈리오의 법칙(lex talionis)이라고 한다. 고조선의 8조법에 도 이런 조항이 하나 있다. 사람을 죽 인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한 것이다. 가해자에게 같은 정도의 피해를 주도록 한 벌은 이처럼 역사가 깊다. 이런 정신은 훗날 독일을 중심으로 한 대 륙법의 바탕이 됐다. 민사소송에서 손해를 끼친 액수만 큼 물어주도록 하는 이른바 ‘보상적 손해배상’이다.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이 정도로는 죄가 쉽게 다스려 지지 않는다고 봤다. 그래서 탄생한 게 ‘징벌적 손해배 상(punitive damage)’이다. 피해자가 당한 금액보다 훨씬 무겁게 가해자를 응징하는 것이다. 1760년대 영국 법원의 판결에서 비롯됐으며 이후 미국에서 도입했다. 대표적인 판례가 ‘윌리엄스 대 필립모리스’의 담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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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2009년 3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10년간 필립모리스의 세 번째 상고 를 기각하면서 흡연으로 인한 폐암 사망자 윌리엄스 유족에게 795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대륙법 체계를 따르는 우리 민법 도 실손해액 배상원칙이다. 대기업 의 횡포를 줄이기 위해서는 징벌적 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중소기업 계의 주장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대 해 온 이유다. 그런데 지난주 중소기 업의 기술을 가로챈 대기업에 피해 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하도급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 다. 올해부터 김동수 위원장이 공정 거래위를 맡은 뒤 일어난 변화 중 하 나다. 이전에 징벌적 배상이 적용되고 있는 법도 있다. 유권 자가 후보자로부터 금품·향응을 받은 것이 적발될 경우 그 금액의 50배까지 과태료를 물리는 공직선거법이다. 3배 배상제도에 대해 대기업들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한나라당의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하청기업이 애써 개발한 기술을 슬쩍하는 비열한 행위 가 끊이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대기업들이 자초(自招) 했다 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심상복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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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① 화가 박대성의 경주 묵은당과 통천옥 생활칼럼니스트 김서령의 집 이야기를 시작한다. 잘 지은 남의 집을 구경하자는 뜻도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다시 살펴보자는 제안이기도 하다. 집은 우리 삶을 담는 그릇이다. 동시대 다른 사람의 집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내 삶의 재점검이기도 할 터다.
가는 곳마다 연못을 파는 이유는
뒤뜰로 난 창 안으로 신라의 풍경이 들어왔다
박대성 화가는 “물이 없는 곳엔 생명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연못을 팠다”고 한다. 그의 경주 집에는 연못이 3개나 있다. 하나는 자연산, 나머지 2개는 인공 연못이다. 뒤뜰에 만든 연못은 크기가 가로 1.5m·세로 3m, 깊이는 40~50㎝ 정도다. 혹 사람이 빠 져도 생명엔 지장이 없는 깊이로 만들었다. 마사토(입자가 굵은 모래흙)로 이뤄진 땅이라 삽
집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하면서 자다가도 첫 집을 어느 곳으로 할까 이리저리 짚어보면서 모처럼 설레었다. 주인이 직접 지었으면 좋겠고 너무 으리번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으로 작업할 만했다. 구덩이를 판 뒤엔 물이 새지 못하도록 구덩이 바닥과 벽에 콘크리트를
우리 전통주택의 문법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고 집에 대해 나름대로 할 말이 많은 주인이면 좋겠다 싶었다. 나는 그런 잣대를 두루 만족시키는 집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발랐다. 따로 방수 처리는 하지 않았다. “물이끼가 생겨 자연방수가 된다”는 게 박 화가의 설
경주다! 불국사를 그리는 신라화가 박대성(66)의 집으로 가자. 글=김서령 psyche325@hanmail.net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명이다. 4~5일 정도 콘크리트가 굳기를 기다린 뒤 흙과 물을 넣어 연못 안을 채웠다. 흙의 높이는 30㎝ 정도. 흙 속엔 거름도 잔뜩 들어갔다. 흙과 거름의 비율이 5대 1쯤 됐다. 그리고 한 달을 그냥 뒀다. 거름과 흙이 하나로 융화되고 시멘트 독이 빠질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고여 있는 물에 흙과 거름이라, 악취가 염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물속에서 거품이 부 글부글 올라오며 냄새를 풍긴 건 처음 일주일에 불과했다. 물은 금세 안정 을 찾았고 점점 맑아졌다. 자연의 자 정 능력이 놀랍기만 했다. 모기·파리 가 알을 까나 했더니, 어느새 그 천적 들도 자리를 잡아 해결이 됐다. 연못 가장자리는 집 짓고 남은 기와를 둘러
경주 시내에서 울산 언양 방향으로 가면 나정을 지나 포석정을 지나 삼릉이다. 경 북 경주시 배동 박대성의 집 뒤뜰은 삼릉과 잇닿아 있다. 남산 삼릉골의 소나무들 은 완벽한 조화가 뭔지를 웅변하며 서 있었다. 배병우가 사진 찍어 세계인의 심금 을 두드린 바로 그 둥치와 곡선과 빛깔이다. 그의 집은 2600여 ㎡(800여 평) 땅 위에 자리잡고 있다. 다섯 칸짜리 옛 한옥과 165㎡(50평) 규모의 화실이 주 건물이다. 우린 그의 화실에서 뒤뜰을 내다봤다. 천 년송과 수십만 년 묵은 괴석을 배경으로 작은 건물이 두 채 놓여 있다. 대나무로 지은 묵은당(墨隱堂)과 흙으로 지은 통천옥(通天獄). “그 그림 누가 그렸는지 참 잘도 그렸다!” 일행 중 누군가 탄복했다. “7세기 김대 성의 솜씨인가, 21세기 박대성의 솜씨인가.” 질세라 나도 추임새를 넣었다. 그랬다. 그건 그림이었다. 한국화가 박대성의 작품이다. 그는 1970년대 국전에 내리 여덟 번 입선하고 79년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받았다. 박대성은 걸핏하면 집을 짓는다. 서울 평창동 집도, 10년을 묵으며 작업을 했던 경기도 팔당 집도 여러 번 짓고 고쳤다. 그림 말고도 뭔가 짓고 만들지 않으면 좀 이 쑤셔 못 견딘다. 통천옥이 그가 열 번째 짓는 집이라니 웬만한 건축가 뺨칠 만 한 건축 경력이다. 박대성은 1999년 불현듯 경주로 거처를 옮겼다. “신라의 잠을 깨우러 왔다”는 거창한 이유는 실은 농담이다. “좋은 데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그를 경주로 이끌 었다. 옛 한옥을 사 고쳐서 살던 그는 2005년 화실을 지었고, 3년 전엔 너른 화실 에서 내다보기 위한 용도로 묵은당을 지었다. 5㎡(1.5평) 남짓 아담한 크기의 정자 다. 누마루에 올라앉아 눈앞의 댓잎과 솔바람을 오관으로 느끼는 것이 정자의 효 용이겠지만 저만치 세워놓고 바라보는 정자 또한 그에 못지않다는 데 나는 쾌히 동의한다. “뜰은 뒤뜰이 중심이거든. 앞뜰이야 지나가는 사람을 위한 싱거운 것이고 주인 이 즐기는 것은 당연히 뒤뜰이지. 창덕궁 후원을 봐. 문 열어놓고 가만히 앉아서 내다보는 뒤뜰이 조선집의 참맛이라고.” 그러고 보니 옛집엔 아무리 작아도 뒤뜰 이 필수였다. 뒤 바라지를 열면 거기 자그마한 다른 세상이 펼쳐졌었다. 땅이 비싼 도시에 살면서 우린 뒤뜰을 잃었다. 무연히 내다볼 뒤뜰을 잃으면서 우리는 스스 로에게 내재됐던 통찰과 여유와 미감을 덩달아 잃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묵은당은 죽루(竹樓)다. 왕대나무 기둥에 골기와 맞배지붕이 이어진 자그마한 정자로 작은 누마루를 가졌다. 바닥도 천장도 다 대나무다. 그러나 대(竹)만으로는 2t이나 되는 기와지붕의 하중을 버틸 수가 없으니 대나무 안에다 스틸을 넣어 골 조를 세운 후에 겉을 대나무로 감쌌다. 그래서 공사도 간편했고 몇백 년을 버틸 만 큼 튼실해졌다. 묵은당 곁에 황토와 기와를 번갈아 쌓아 올린 자그마한 집의 이름은 통천옥이 다. 통천옥 역시 5㎡(1.5평).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문설주나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 는 낮고 작은 방으로, 2009년 지었다. 골기와로 지붕을 얹고 가운데를 뚫어 유리를 끼웠다. 자궁처럼 아늑해 절로 몸이 슬금 눕는다. 누워서 보니 천장 가득 꽃망울 진 매화가지다. 그 위로는 삼릉의 푸른 솔잎이다. 이 방은 둥글지도 네모나지도 않 다. 바닥에 구들을 깔고 아궁이에 장작을 땐다. 튀어나온 아궁이가 거북 머리라면 방의 형태는 거북 몸통이다. 양쪽에 난 길쭉한 창은 영락없이 거북의 눈이다. “하늘로 뚫렸다고 통천옥이지. 옥은 집 옥자가 아니고 감옥 옥자야. 세상 끊고 감옥에 갇혀야 뭔 일이 돼도 되거든. 거북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곳? 두말할 것 없이 거북의 이상향이지. 마침내 도달해야 할 구품연지(극락정토를 모방하여 만든 불교 사찰 안의 못)지.” 그는 집 여기저기 연못을 파뒀다. 거기 연을 길러 향도 맡고 잎과 뿌리를 차와 반찬으로 먹지만 더 큰 것은 거북의 이상향으로서의 기능인가 보다. 묵은당과 통 천옥은 거들 사람 하나 사서 혼자 지었다. 한 집에 일주일쯤 걸렸고 비용은 대략 각각 500만원쯤 들었다. 아파트가 흔해졌다. 수백 명 주소록을 들여다보면 80% 이상이 아무 아무 아파 트다. 아파트란 스스로 뭘 지어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렇다고 언제든 저런 조 그만 집 하나 짓자는 꿈조차 못 꿀까. “새 둥지를 한번 보라고, 짐승의 굴을 봐. 몸 눕히는 집은 작아야 되거든. 그래야 안식처가 될 수 있어. 집이 너무 크면 휴식이 안 돼. 그래서 자꾸 병이 나는 거라고. 전신만신에 집 키우느라 인생을 낭비하잖아? 그 때문에 뇌물 받고 과로하고, 자연 이 자꾸 가르쳐주는데도 다들 외면하고 있지.” 지금 박대성은 통천옥에 누웠다. 전기를 들이지 않아 양초와 호롱으로 불을 밝 힌다. “쉴 때는 너무 밝은 것도 좋지 않아.” 그러면서 심신을 텅텅 비운다. 그래야 다음 작업을 위한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우물에 물 고이듯 차란차란 차오른다는 것을 자연이 가르쳐줬으니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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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두 뿌리 구해 꽂았다. 그리고 6년. 그동안 연못을 관리하고 손볼 필요가 없었다. 날이 가물어 물이 줄어들었다 싶으면 때맞춰 비가 내려 줬다. “그동 안 한 번도 물 보충을 안 했다”니 믿기 힘든 자연의 힘이다. 심어 놓은 연꽃 두 뿌리는 1년 안에 연못을 가득 채울 정도로 빠르게 자랐다. 물고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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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5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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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도롱뇽 등이 그 연못을 서식 집 입구에 만든 연못은 가로1m, 세 6m 정도 크기다. 2005년 이렇게 연 못 2개를 만드는 데 당시 400만원 정 도 들었다. 인부 3명을 불러 작업을 했다. 연꽃은 지인에게 얻어 따로 돈 이 들지 않았다. 화원에서 사면 뿌리 하나에 5000원 정도다. 연꽃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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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창포·부레옥잠·생이가래·물토 란 등이 연못에서 잘 자라는 수생식 물이다.
1 박대성 화가의 경주 배동 집 뒤뜰. 석탑 뒤로 보이는 정자가 묵은당. 그 왼쪽 옆에 이어 지은 작은 집이 통천옥이다. 앞에 보이는 연못은 박 화가가 2005년 만든 연못이다.
마당에는 골동품 ‘돌확(돌을 우묵하게 파 절구 모양으로 만든 것)’을 이용한 미니 연못도 3
2 화실에서 작업 중인 박 화가. 커다란 창 뒤로 보이는 뒤뜰이 그림 같다.
개나 있다. 돌확 안에 흙 넣고 물 채워 만든 연못이다. 돌확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서울 장
3 통천옥 내부. 천장 한가운데 구멍을 뚫어 유리를 끼웠다. ‘하늘과 통한다’는 뜻에서 집 이름이 ‘통천옥’이다.
안동·인사동 등지에서 파는 우리나라 골동품은 수십만원을 호가하지만 중국산 수입품은 10
4 묵은당에서 화실을 바라본 풍경.
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박 화가는 돌확 연못에도 연꽃만 심었다. 겨우내 연꽃은 꽃도 잎도 없
5 앞뜰에 설치한 돌확 연못.
이 마른 줄기만 수면 위로 앙상하게 내놓고 있었다. 을씨년스러울 법도 한데 박 화가 부부는 “그래도 운치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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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세 시간 이야기를 듣느니 살림집에 30분 가보는 편이 훨씬 낫다”는 소신을 갖게 되 와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여자전 안동 장씨 400년 명가를 만들다 등의 저서가 있다.
넣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서 왔는지 처로 삼았다.
김서령(55)씨는 경북대 국문과를 나와 교사, 신문·잡지사 기자로 활동했다. “그 사람을 알려면 면서 남의 집 구경을 즐기게 됐다. 2003~2004년 중앙일보 연재를 모아 낸 김서령의 가(家)
연못이 완성된 뒤 박 화가는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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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래등 - <오픈기념 15% off > 한국식 정통 중화요리전문점 희 래등이 3월 10일 오픈했다. 밴쿠 버 최고를 자랑하는 희래등의 맛 은 요리 경력 30년 오직 한길만 달 려온 김기명사장이 직접 책임진 다. 또한 오픈기념으로 15% off 해
드린다. 기간은 3월 31일까지 전화 604 939 0649 위치 #24 - 435 NORTH RD. COQUITLAM (구 사 랑채자리) ◆써니 라이딩 스테이블(SUNNY RIDING STABLES ) - <봄방학 기간동안 승마의 기본을 완성하세요~!> 밴쿠버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운영하며 랭리 중심부인 렉 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주변에 위치한 50에이커(약 5만평) 규모의 승마장으로, 실외트랙(약 10에이커), 실내링(약 600평),점프를 배울수 있는 5000/1000 평 규모의 잔디마 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주소:8020 216 ST,LANGLEY,V2Y 2C7 전화:7788963797 홈페이지:http://horese.korean.net ◆한아름마트(HANAHREUM MART INC.) 코퀴틀람 점 - <”대한민국직속, 대표 한약재 시장” 개설> 한아름마트 코퀴틀람점에서는 이번 주말 금,토,일 3일동 안 봄철 건강을 위한 “대한민국 직속, 대표 한약재 시장” 을 개설한다 충남 금산에서 산지 직송한 인삼을 비롯하 여 황기, 당기, 감초 등 건강 한약재를 판매하며 산지 직 송 물건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우수하다. 주소:#100 - 329 NORTH RD. 전화: 604-939-0159 ◆풀무원-<“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요?”> ㈜ 풀무원은 엄마의 마음으로 깐깐하게 만든 “우리아이
경주=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짜장면”을 출시한다. 내가족 의 바른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풀무원의 3무(無) 원칙 데로 합성보존료,합성착색 료,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어른과 아이는 다 릅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스데로 소화흡수력을 높이며,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좋은 재료를 보강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아기 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길러주어 평생 바른먹거리의 식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제품이 가지는 제품 컨셉이기도 하다. “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않을 까요?” 특화된 신제품 아이들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 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 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 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 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클럽이민 남미이주 <캐나다 창사 35주년 기념 이벤트> 1976년 창사 이후로 남미국가 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 과이,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남아공, 피지,
에콰도르, 베네주웰라, 필리핀, 영국, 말레이시아등 전세 계 국가로 국내 최초로 이민을 최다 송출해온 남미이주 공사 현재 클럽이민 ㈜에서는 창사 35주년 기념으로 고 객들에게 감사의 특별 이벤트 행사를 갖습니다. 이벤트 1) 비자 및 이민 수속 비용 대폭 할인 - 기술이 민 : $3,500 -> $2,500 - 워킹비자 : $2,500 -> $2,000 CEC 이민: $2,000-> $1,500 이벤트2) 대한 항공 왕복 티켓 1매 증명 (추첨) 행사기 간 동안에 계약하신 신규 계약자 분에 한해서 추첨하여 1분에게 대한 항공 왕복 티켓을 증정합니다. (3월1일부 터 ~3월 31일까지 : 신규 계약자에 한함) 추첨일 : 4월 15일 주소:260-341 North Rd. Coquitlam 전화: 604-939-4588 / 604-921-7900 / 1-800-921-7907 ◆웨딩딜라잇-WEDDING DELIGHT - <맞춤형 웨딩 플래닝 컴퍼니 그랜드오픈> 인생의 한번뿐인 결혼식을 나만의 것으로 준비하실수 있도록 도와드 리는 맞춤형 웨딩 플래닝 컴퍼니 웨딩딜라잇(Wedding Delight)이 버나비 한남수퍼건물 외환은행 윗 층에 3월4일 오픈합니다. 메이크업과 헤어 관련된 다수 의 쇼에서의 다양한 수상 경력과 많은 미인대회 활동에 서 메이크업-헤어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올해에도 많은 쇼 활동들이 예정되어있는 오랜 경력의 Gloria Kim원장 이 야심차게 준비하였습니다.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주소:#305-4501 NORTH RD ,BURNABY,V4N4R7 전화: 778-883-0555 ⓠ
40판 제14351호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디스카운트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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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네디언이 애용하는 41년 전통의 Organic Health Food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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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점 604.937.5411 435T North Rd. 코퀴틀람 Extra Food 옆 다운타운점 604.605.5499 그린라이프 다운타운 한아름마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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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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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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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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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8761888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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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Directory
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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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Uhdglqj# Wrzq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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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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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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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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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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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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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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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6일 수요일
직원모집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샘소나이트 대리점에서 매장 오픈에 따라 성실히 일해주실 직원을 모집합니다 견습사원 및 경력사원 (경력자 우대)
구인구직 직원모집 F/T COOK Wanted. Minimum of 3 years of culinary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Duties: Prepare & cook meals, plan menu, ensure quality of food, Estimate food requirements & costs. Korean language required. Wage: $18.5/hr. Arigato Sushi 70-1395 Hillside Dr Kamloops Email: 917000913@hanmail.net. 일식요리사 구함. 경력 3년이상. 한국어가능자. 시급$18.50
직원모집 Chilliwack Korean Presbyterian Church Youth 예배와 교육을 담당할 목사님을 모집합니다. 자격: 2년 이상의 목회 경력과 대학졸업 이상자 & 한국어 가능 급여: $20/시간 (full-time work) 이력서 (email) chilliwackchurch@gmail.com 교회주소: 46100 Chilliwack Central Rd. Chilliwack, B.C. V2P 1J6 전화번호: 604-819-8915
직원모집 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peterksh@hotmail.com or Fax to 604-893-8991
직원모집 Manrisung Korean Restaurant (Richmond) Positions: Cook. Cook’s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604-821-9922 E-mail: manrisung@hotmail.ca Address: 8211 Westminster Hwy, Suite 140 Richmond, BC V6X 1A7
직원모집 F/T Cashier Supervisor for Sardis Bottle Depot in Chilliwack. Compl. Of Secondary School. Min. 2 yrs of exp. in related field. Fluent Korean and Proficient English are required. Computer data and system network skills are asset. $17.50~$22/hr, 37.5 hr/wk E-mail: sardisbottledepot@gmail.com/ Fax: 604-858-9177
전화문의: 778-223-8060 이메일 hyobin96@hanmail.net 로 이력서 송부 바랍니다.
직원모집 Arirang Restaurant in SRY is seeking for a Japanese cuisine chef. Min. 3 yrs hands-on exp in Japanese cuisine/ Compl. of high school/Cook Japanese hot food & prepare sushi & sashimi/ Plan menu / Create seasonal, cost-effective menu/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to: arirang104@gmail.com or Unit A 14916- 104 Ave. Surrey BC V3R 1M7
직원모집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직원모집 Sunnyview Dental Centre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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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Hamada Japanese Restaurant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Food Cook Salary: $19.86/hrs, Full-time 40 hrs/week Min. 3 years of commercial cooking experience in Japanese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ad English and fluent Korean required Duties: Prepare/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s per menu - Plan/create new menu,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and monitor and order supplies -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 Manage kitchen operations, and make sure of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Schedule/supervise kitchen helpers -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hamadamapleridge@yahoo.ca 22529 Lougheed Hwy, 200, Maple Ridge, BC
직원모집 조선갈비에서 요리사구합 -한국말 사용 -한식경력 3년 이상 -BBQ specality -김치/반찬 준비 -주방관리와 재료관리 -캐나다인의 맞는 새로운 메뉴개발 -Training -주 40시간 / full time -2 weeks paid vacation -월 $2,800 부터 이력서는 e-mail : chosunemt@gmail.com 3486 Kinsway, Vancouver, BC
직원모집 Jungdaun Church, Vancouver, BC, seeks Pastor (permanent position). $19.82 per hr. Duties: Conduct worship services, Bible studies, baptisms, funerals, spiritual counselling, provide assistance to missions; Req. 3 yrs of exper as Pastor, Diploma/Degree in Theology, ordained, speaks Korean.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604-983 4231 or e-mail to chungdaou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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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FIN JAPANESE RESTAURANT, New Westminster, F/T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 EXP. $18-20/hr, DEVELOP & OPERATE MENU (MAKI& ROLL)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KOREAN ASSET, PAID VACATION, Fax: (778) 397-3000 OR van-maple@hanmail.net
South Castle Korean Rest. in Coq. seeks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17~$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southcastlekr@hotmail.com Fax: 604-677-6672
Now Hiring 1 Full-time Job Company Name : MVA Investments Ltd. o/a Great West Laundromat Location: 2955 W 4TH AVE VANCOUVER, BC Position : Administrative officer (1 Full-time job) Salary : C$20~23 / Hour Requirement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tive secretarial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is required. / Speaking English & Korean is an asset. Duties: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Support a owner in operating establishments / Assist in preparation of operating budget and maintain inventory Please send a resume to e-mail to greatwestlaundrom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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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에서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의 한식 요리 경험자 /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주 40시간 근무) 의무: 한식요리, 재로 준비, 주방 청소 등등 이력서: fax-604-739-9021 근무지: West Broadway 근무 시작일: 즉시
Looking for korean Cook (Fantacity Restaurant) -Speak Korean an asset -Must have 3 years experience -Full time, 40hrs/week, $2.800 per month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cuisine or special dishes -Responsible for the preparation and cooking the authentic Korean style fusion food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reate new Korean style menu and sauce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May train kitchen Send resume to :kikibest1@hotmail.com 745 Thurlow St Vancouver BC V6E3V5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Edo-Ya Sushi in Delta req’s exp’d cook for Japanese cuisine Min. 3-5 yrs hands-on exp./ Compl. of high school/ Prep. & cook authentic Japanese menu item/ Ensure food quality/ Determine food portion/ Develop creative menu/ Skills at dealing with kitchen & train staff/ speaking Korean is an asset/ Perm. F/T $19/hr 40 hrs/wk Send resume: ydoyasushi@gmail.com or 1350 56 Street Delta, BC V4L 2A4
F/T Korean Cook Hiring by Pho-Ever Rest. Req. 3~5yrs Korean cooking exp. req. Korean speaker is an asset. Wage: $3,000/month (40 hours a week)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cuisine/ clean kitchen area/ plan menu. Location: Victoria Resume by fax: 250-655-0381/ pho-eve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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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Seeks a F/T Korean cook Bukjang Korean Restaurant in Surrey is hiring a full-time Korean cook. Job Requirements - Certificate of Cook an asset. Must be reliable.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2 years of experience in Korean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written and oral Korean, basic English Job Duties - Prepare and cook Korean meal and side dishes. -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he job is full-time for 37.5 hours/week. The wage will be $17/hour To apply send your resumes to pkbqls5700@naver.com Location at #128 -15280 101 Avenue Surrey, BC 써리 북장에서 한식요리사 구함, 2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17/ 시간당, 주 37.5 시간 이력서 보낼곳 pkbqls5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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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F/T, 40hrs/wk, $19/hr. Min. 3yrs Sushi exp. Prep. & cook full course meals & individual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Good raw fish handling skill is an asset. Send your resume to: srytake@gmail.com or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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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astle Korean Restaurant is looking for a kitchen helper (Business Location: 141 E 2nd St. North Vancouver BC) Position: Full-time Kitchen helper Wage: $12.00 per hour Posi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Education -No experience required -Proficiency in Korean Language is preferred Duties: -Wash and peel vegetables, rice and Korean style sausages -Wash tables and appliances -Remove trash and clear kitchen garbage containers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cupboards and other storage areas -Sweep and mop floors and perform other duties to assist kitchen staff. Benefits: Medical Insurance, 10 days paid vacation will be provided Please send your resume by mail or via e-mail: southcastle2010@hotmail.com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남한산성 한식당에서 풀타임 주방보조를 구합니다. (위치 : 141 E 2nd St.North Vancouver BC) 지위 : 풀타임 주방보조 급여: 시간당 12불. 요구조건 : 고등학교 졸업자, 한국어 능통자우대. 근무내용 : 식재료및 테이블 주방기구세척, 식재료 보관및 관리, 바닥청소및 주방일돕기 특혜: 의료보험, 10일유급휴가 이력서는 우편이나 southcastle2010@hot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WANTED: SALES AND MARKETING MANAGER EPIC CANADA ENGLISH TRAINING Corp. is now looking for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e are private educational institute and located at #301-1538 Foster St. White Rock, BC. Job Title : Sales and Marketing Manager Wage : C$25~28 per Hour Working hour(s) : 40hrs per week, full-time We are looking for applicants with drive, creativity, energy and a positive personality to fit with our company. The potential candidate must possess the following qualifications; -Bachelor's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business administration or in a related field with a specialization in sales or marketing -3 and more years of experience as a sales or marketing representative or in a related occupation are required. -English & Korean -Main duties : The primary responsibility is to formulate the contents of marketing mix and put forth an effective marketing plan. And he or she has to develop and implement a company -wide go-to-market plan as managing homepage and upload contents/photos properly, also may attend in seminar or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Please send a resume to Fax. 604-538-6327 or e-mail. epic.whiterock@gmail.com
직원모집 Ethnic Korean Cuisine Cook for Nordel Sushi in Surrey.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8~$20/hr,40hrs/wk,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yes922@hotmail.com Fax: 604-597-7220
직원모집 Japanese Chef req’d in Merritt, BC. Min. 3 yrs exp. as a Japanese food chef/ Secondary Compl./ Prep. & cook dishes/ Handle raw fish for sushi & sashimi/ Develop creative dishes in a highly artistic fashion/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portion/ Supervise cook /Speaking Korean is an asset / Perm, F/T, $3,040/m for 40 hrs/week Send your resume: merritsushi@gmail.com or Garden Sushi Japanese restaurant: 2701 Nicola Avenue, Merritt BC V1K 1B8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 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 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 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 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 o English or BasicEnglish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 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 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 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 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 glish/ Duties:work schedule,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 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 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 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 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 a@gmail.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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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렌트>
#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현지인주인 22스카이트레인역에서 2분거리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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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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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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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elia at: (604)526-5108 or email at mihairo00@yahoo.com
2011년 3월 16일 수요일
E18
2011년 3월 14일 월요일
뉴스 클립
B8
Special Knowledge <260> 전국의 음식 축제 완연한 봄입니다. 부쩍 풀린 날씨에 슬슬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지를 뒤적거리다 보면 항상 그 지역의 특색 있 는 음식을 찾게 되죠. 지역 대표 음식들은 그 지방의 기후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음식을 보면 지역의 문화도 알 수 있 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각 지역 대표 음식 축제들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1년 동안의 축제 캘린더를 벽에 붙여 놓고 매달 찾아가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겁니다. 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과 www.opentory.com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봄에는 차 잎 따보고 가을엔 솔숲에서 송이 찾고, 김치 담그기 배워요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양양 송이 축제>
<광주 세계 김치 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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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이른봄 잡히는 게 가장 맛있어
지역 대표 먹거리 매년 10월 요리경연 등 열려
호남의 자랑, 농산물+해산물+천일염의 만남
울진 국제 대게 축제 울진은 우리나라에서 대게 잡이 가 가장 성행하던 곳이다. 1930년 교통수단이 원활하 지 않았던 당시 서울·대구·포항·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 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에서 중간 집 하돼 전국으로 퍼졌다. 대게는 황금색·은백색·분홍색· 홍색의 색깔에 따라 네 종류로 구분하는데, 최상급 대 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라 부르며 울진에 많다. 울진 대게는 다른 지역 게보다 다리에 살 이 꽉 차 있고 탱글탱글하다. 대게는 늦겨울부터 이른 봄 잡히는 것이 가장 맛있다. 울진 국제 대게 축제는 매 년 2월 말에 개최되며 대게 무료 시식행사, 세계 대게 요리 시연과 시식행사, 대게 잡이 참관 등 10여 가지의 행사를 접해 볼 수 있다.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 막국수의 재료인 메밀은 추 운 지방인 영서 북부지방(춘천·인제·양구·홍천 등)에서 잘 자란다. 춘천은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인 강원도에 서 메밀제분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메밀로 해 먹을 수 있는 막국수·메밀국수·메밀묵 등이 발달했다. 막국수 라는 어원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별다른 재료 와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닭갈비는 옛날부터 전승된 음식은 아니고 안주용으 로 쓰이던 돼지고기 대신 개발한 닭불고기에서 유래했 다. 본래 양념을 발라 석쇠에 구워 먹었던 것이 석쇠 대 신 둥근 철판 위에 양념과 닭고기·채소를 썰어 볶은 형 태로 발전했다. 춘천에서는 1960년대에 닭갈비 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는 매년 10월 열리며 100인분 막국수·닭갈비 만들기 체험행사 와 시식회, 유명 셰프 초청 요리시연회, 메밀과 닭으로 만드는 요리경연대회 등이 볼 만하다.
광주 세계 김치 문화 축제 남도김치는 감칠맛과 깊은 맛으로 유명하다. 가짓수도 많고 김치를 담그는 모든 과정에 깊은 정성이 깃든다. 광주는 김치의 종주 도시 이자 남도김치의 중심지이다. 전라도의 넓은 논밭에서 나는 농산물과 바다의 해산물, 천일염이 김치를 맛깔 스럽게 한다. 광주는 남도김치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 전시키기 위해 세계김치연구소 등 김치연구 클러스터 를 조성 중이다. 매년 10월 열리는 광주세계김치문화 축제에서는 남도김치 담그는 법을 직접 배워갈 수 있 다. 내로라 하는 김치 명인의 시연행사와 김치요리제· 팔도김치아카데미·김치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 쳐진다.
다양한 시음행사 올해는 가을로 연기 경주 떡과 술 축제 경주는 신라의 수도로서 1000여 년 간 잔치문화가 발달했다. 잔치에 빠지지 않는 것이 술 과 떡이다. 경주의 대표적인 술은 경주법주·신라주·동 법주 등이다. 이들을 직접 담그는 법을 알려주고 국내 다양한 술을 시음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재료 비만 내면 자신이 직접 술을 빚어 가져갈 수도 있다. 경 주 떡은 어느 지역보다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찌는 떡뿐 아니라 지지는 떡, 치는 떡, 빚는 떡을 직접 반죽부터 시작해 완성해 볼 수 있다. 화전·석 류병·상추 떡·삼색단자·쑥설기 웃지지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떡도 시식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부대행사로 창작 떡 만들기 경연대회, 민속 떡메 치기 한마당, 선덕여왕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매년 4월 열리며, 올해는 구제 역 때문에 가을로 연기된다.
매년 5월 개최 국내 첫 재배지 기념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경상남도 하동군은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始培地)이다. 신라 흥덕왕 3년 때 김대렴이 중국 당나라에서 차(茶) 씨를 가져와 심었다. 왕이 이 씨 를 심게 한 후 차가 널리 보급돼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차 문화가 발달하게 됐다. 하동군은 섬진강과 화개천이 연 접해 안개가 많아 다습하다. 밤낮의 기온 차가 크고 토양 도 약산성으로 수분이 충분해 차나무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티백과 같은 대중적인 차는 국내 생산량의 5%에 불과하지만 세작·중작·대작·우전 등 고급녹차 생산량의 95%가 하동군에서 나온다.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쌍계 사 주변 약 260㏊의 넓은 차 밭을 배경으로 차 잎 따기 대 회가 열리며 차 문화와 제조과정을 알려주는 강의도 마 련된다. 녹차요리 콘테스트, 산사음악회도 즐길 만하며 여러 종류의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다. 매년 5월 개최된다. 제1435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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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토양, 송이 자라기에 최적 조건 양양 송이 축제 송이는 말 그대로 소나무 뿌리에서 자 라는 버섯이다. 매해 그해의 기온과 습도 여부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달라질 만큼 환경에 민감해 아직까지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100% 자연산이다. 강원도 양양 은 화강암 토질에 적(赤)송림이 잘 발달돼 있고 높새바 람으로 토양도 건조해 송이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이 다. 양양 송이는 타 지역보다 1~2㎝가량 크고 수분함 량도 적어 씹는 맛이 뛰어나다. 후각을 자극하는 진한 송이 향을 내는 옥텐올 성분도 많아 일본 관광객들에 게 인기가 높다. 매년 9월 열리는 송이 축제에서는 송 이 산지에서 펼쳐지는 송이 보물찾기 대회, 송이 요리 페스티벌, 송이 떡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다른 지역 젓갈보다 덜 짠 ‘200년 발효법’ 강경 발효젓갈 축제 충청남도 강경은 19세기 말부터 반 세기 동안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포구였다. 일제시대에 는 원산항과 함께 전국 2대 포구였으며 평양·대구와 함 께 3대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각 지역에서 집하하 는 생선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염장법이 개발되면 서 오늘날 젓갈의 시작이 됐다. 200여 년 동안 대대손 손 내려온 젓갈 발효방법에 대한 노하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젓갈보다 덜 짜면서 맛깔스러운 것이 강경 젓갈 의 특징이다. 강경 발효젓갈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린 다. 각종 반찬용 젓갈 담그는 법, 김치용 젓갈 담그는 법 을 배우고 직접 담가 가져갈 수 있다. 각종 젓갈을 시중 보다 30~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5 1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김 치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2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에서 닭·메밀 향토음식요리대회가 열리고 있다. 3 양양송이축제의 송이찾기 대회에서 관광객이 발견한 송이를 들고 기뻐하고 있 다. 4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 막국수 100인분을 만든 뒤 관광객들이 나눠 먹고 있다. 5 이천 쌀문화축제에서 2000명
흥에 취하고 안주에 취하고 값에 취해 전주 막걸리축제 전주 막걸리는 천연암반수에 쌀과 밀·검은콩으로 만드는데 발효 균주가 좋아 맑고 시원 한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것은 막걸 리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안주이다. 1만~1만5000원 상 당의 막걸리 한 주전자(막걸리 두세 병 정도)에 20~30 여 가지의 맛깔스러운 안주가 나온다. 주전자가 바뀌 면 안주상도 바뀐다. 그래서 전주 막걸리는 세 번 취한 다고 한다. 첫째는 막걸리의 흥에 취하고, 두 번째는 안 주에 취하고, 세 번째는 값에 취한다. 10월에는 전주 서 신동과 삼천동을 중심으로 막걸리 축제가 펼쳐져 다양 한 이벤트와 행사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4대 우시장 씹는 맛 좋기로 유명 횡성 한우 축제 강원도 횡성은 예부터 한우의 거래 와 소비가 가장 왕성한 우리나라 4대 우(牛)시장의 하 나였다. 산간지역이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해 소의 주 요 먹이인 볏짚 구입이 용이했다. 일교차도 뚜렷해 맑 은 물이 있었고 주변에 오염원이 없는 청정한 환경으 로 한우 사육에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그래서 횡성한 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데다 감칠맛이 나며 씹는 맛도 좋기로 유명하다.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 방산의 함량도 비교적 높다. 횡성에서는 매년 10월 횡 성한우 축제를 열며 한우 요리 경연대회와 한우 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서울 등 대도시보다 30~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다.
분의 밥을 짓고 있다.
초대형 가마솥 2000명 밥짓기 장관 이천 쌀 문화 축제 이천 쌀 밥은 투명하고 윤기가 흐르 며 푸르스름한 기운이 돌며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 천 지역은 분지 지형으로 남한강 평야와 산이 맞닿아 농 사짓기에 적합하고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하다. 물과 땅의 무기성분도 타 지역에 비해 높다. 또 계절의 기온 차와 밤낮의 기온 차가 큰 점도 벼의 생육을 돕는 데 일 조한다. 예부터 조선시대 임금 수라상에 올라간 것으로 도 잘 알려져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이천 쌀 문화 축제 에서는 쌀 요리 전시회,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를 볼 수 있으며 초대형 가마솥을 이용한 2000명분의 쌀밥 짓기 와 600m의 무지개 가래떡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고추장 등 각종 장류 담그는 법 강의 순창 장류 축제 고추장은 네 박자가 맞아야 맛있다. 햇 볕이 좋아 잘 익은 고추가 있어야 하고, 고추장을 발효 시킬 효모가 잘 살 수 있는 온도와 습도를 갖춘 지역이 어야 한다. 고추장의 주원료인 쌀의 품질도 좋아야 하 고 물도 깨끗해야 한다. 순창은 이 네 가지가 가장 잘 충족돼 고추장이 가장 맛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매년 11월 열리는 순창 장류 축제에서는 고추장을 비롯한 각종 장을 담그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고 고추장으로 해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를 구경하고 시 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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