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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날씨
겨울의 연애시 -서동욱(1969~) 오랜만에 만난 애인은 목감기가 심하다 수첩을 꺼
오늘
내 ‘난 인어공주예요, 말을 못 하니까’라고 쓴다 그
최고 12
러곤 벙어리로 가장한 사기꾼처럼 웃는다 말 못하는 게 인어공주뿐일까? 한보 정태수 회장도 창살 뒤에 서 이렇게 필담을 즐겼거늘 ‘잘 지내고 있지?’ 테이 흐리고 비
블 밑으로 가만히 발끝에 걸어 치마를 들어 올리자,
최저 7
난생 처음 바다에서 걸어 나와 해변에 아프게 서 있 는 인간의 다리…저 다리가 처음 허리를 감던 날 나 는 뱃전에서 주정하다 물속으로 곤두박질친 뱃사람
금요일
반쯤 목숨을 놓아버리자 팔이 목에 휘감기며 물 표
11/7
면으로 끌어올려져 하푸, 가쁘게 숨을 들이켰었지 그 리고 다시 깨어났을 땐 해변에 누워 처음 보는 여인 의 젖꼭지를 쓰다듬고 있었다…여관들이 간판에 하 나둘 불을 넣는 이 저녁의 맹한 카페 창문, 갑자기 다 시 수첩에 쓴다―‘눈이다!’ 고개 들자 수만 송이 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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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물거품은 바닷속에 남아 손 흔드는 그녀의 자매
수첩에 인어공주 필담 놀이. 테이블 밑 애
들 ‘잘 지내고 있지?’ 창문에 부딪쳐 잠시 이승의 막
인의 치마 발끝에 걸어 들어 올리는 장난.
내와 필담을 나누고는 이내 물결에 실려 광화문 네
남의 연애질(?) 보는 것 맹하게 재미있네
거리로 헤엄쳐 간다
토요일 10/6
요. 익숙한 연애여서만은 아닌, 치장 없는 생활언어 서술도 매력이에요. 애인의 다리 에서 “난생처음 바다에서 걸어 나와 해변 에 아프게 서 있는 인간의 다리…”까지 넘 어오다니 가슴 저릿해.
<이진명·시인>
일요일 11/4
A4 전면광고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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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1.38(+19.25)
코스닥 520.21 (+6.02)
달러 값(원) 1104.2 (-6.0)
금리(국고채 3년물) 3.74%(+0.03)
일본 대표하는 브랜드 소니도요타 아니다 이젠 유니클로다 그래도 아직 성공 아니다 야나이 회장=1949년 야마 구치현 우베 출생.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유통업체인 자스코에 입사했으나 9 개월 만에 퇴사하고 부친이 경영하 던 소규모 의류업체인 오고오리(小 郡)상사에 입사, 84년 사장으로 취임 했다. ‘유니크한 의류’란 뜻으로 ‘유 니클로(UNIQLO)’란 브랜드를 내걸 고 84년 히로시마에 1호점을 열었다. 91년 회사명을 패스트리테일링으로 변경, 지주회사 체제로 바꿨다.
대학생 때 이병철 회장이 쓴 책 읽고 창업 우리가 잘사는 길
Close-up 일본 최고 부자 된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인터뷰 “일본 대표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소 니나 도요타가 아니다. 유니클로다.” 이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유 니클로는 요즘 일본에서 가장 잘나 가는 기업이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 이 ‘잃어버린 20년’의 침체에 빠져 있을 때 유니클로는 나홀로 성장을 거듭했다. 유니클로의 성공 뒤에는 “옷을 바 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 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야나이 다다 시(柳井正·62) 회장이 있다. 그는 누 구나 사양산업으로 치부하던 어패 럴(봉제) 사업에 뛰어들어 20여 년 만에 유니클로를 세계적인 의류 브 랜드로 키워냈다. 유니클로의 지주 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전 세계 2200여 개 매장에서 8148억 엔(약 11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해 2009년부터 2년 연속 일본 최고 부 자로 선정되기도 했던 야나이 회장 은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직후 10 억 엔(약 136억원)의 성금을 개인 차 원에서 기탁해 화제가 됐다. 도쿄 롯 폰기의 미드타운 타워 33층에 있는
유니클로 도쿄 본사에서 그를 만났 다. 인터뷰는 대지진이 나기 며칠 전 이루어졌다.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란 평 을 듣는다. 스스로 성공했다고 보나.
“전혀 아니다. 성공의 싹이 겨우 조금 보이는 정도다. 성공의 경지와 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성공의 경지는.
“유니클로가 진정한 글로벌 브랜 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 누 구나 유니클로의 옷을 입게 됐을 때 성공이란 말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당 장은 H&M이나 자라(ZARA), 갭 (GAP) 같은 경쟁 브랜드를 따라잡 는 것이 목표다.” -아직 차이가 큰가.
“연간 매출액으로 따져 H&M과 자라, 갭은 140억~150억 달러이고, 우리는 100억 달러 수준이다.” -그것만 해도 대단한 것 같은데, 사업 에서 성공의 요체를 무엇이라고 보나.
“직원교육용으로 쓴 1승9패 (2003)란 책에서도 얘기했지만 사업 에는 성공만 있는 게 아니다. 실패가 더 많다. 새로운 사업은 특히 성공하
아리랑봉·백두봉 남극에 한국 땅이름 17개 정부, 지명사전에 곧 등재
제14366호 40판 2011년 31일목요일 목요일 A6 E1 2011년 3월3월 31일
아리랑봉·촛대암·나 래절벽·세종 곶…. 이런 이름들이 남극의 지명으 로 곧 등재된다. 국토해양부는 남극에 한국식 지 명을 붙이기 위한 절차가 모두 끝나 17개 명칭이 조만간 남극지명사전 (CGA)에 등재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남극에 한국 식 이름을 붙이기로 하고 국민제안 을 받았다. 이 중 17개를 뽑아 지명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지명위원회에 서 심의·의결했다.
남극조약상 어떤 나라든지 이 지 역의 영유권이나 자원에 대한 독점 개발권 등을 주장할 수 없으나 연구 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필요하다면 지명도 얼마든지 편리 한 이름을 붙일 수 있다. 그래서 남 극의 경우 한 장소에 대한 지명이 나 라마다 다르다. 남극과학연구위원회 (SCAR)가 지명사전을 관리하지만 각 국가의 지명위원회가 공식 결정 하고, 각국 SCAR 심의만 통과하면 얼마든지 받아준다.
기 어렵다.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학습을 통해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사업이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것 이다.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교훈을 얻으면 된다. 그것이 쌓여 성공으로 가는 것이다. 나보고 성공했다고 하 지만 대단한 것이 없다. 자만하지 않 고, 더 도전해야 한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서 끝난다.” -사업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대학 시절 이병철 삼성 회장이 쓴 우리가 잘사는 길(1963)이란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10년이 지난 그때까 지만 해도 한국에는 아무것도 없었 다. 그런 상황에서 세계를 생각한다 는 것이 놀라웠다.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단 일본에서 최고가 돼 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전 세계 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대 로 된 글로벌 경영을 해보자, 이것이 사업에 뜻을 두게 된 동기였다.” 도쿄=배명복 논설위원 겸 순회특파원 bmbmb@joongang.co.kr
A7 E9면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가 이제야 한국식 이름 을 남극에 붙이는 것은 필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익명 을 원한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의 남극조약이 2030년 이후 깨질 가능 성이 최근 부각되면서 나라마다 자 국 명칭을 붙이고 그 이름을 쓴 지 도를 제작하는 경향이 있다”며 “영 유권 주장을 하게 될 때에 대비해 근거 자료를 만드는 것 같다”고 말 했다. 이런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지명 등재와 지도 제작에 나선 것이다. 최현철 기자
일본 도쿄 매장 앞에 서 있는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그는 일본 최고의 부자이
chdck@joongang.co.kr
지만 “이제 성공의 싹이 조금 보이는 정도”라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블룸버그]
종합 경제
3월3월 31일31일 목요일목요일 2011년 2011년
A7 E9
“직원 뽑을 땐 CEO 꿈꾸는 사람인지 본다” 영자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입사 한 파트타이머까지도 ‘이게 정말 고객에게 도 움이 될까’라는 경영자적 문제 의식을 갖고 접 근해야 한다.”
체가 세상을 바꾼 것처럼 의식주의 ‘의(衣)’ 를 바꾸는 것도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 각한다.”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점을 중시하나.
-거래처, 특히 납품 업체를 대하는 데 어떤 원칙
“인간으로서 어떤지를 먼저 본다. 구체적으 로 말해 진선미(眞善美)를 판단할 줄 아는 사 람인지 아닌지 본다. 또 하나 장차 최고경영자 (CEO)를 꿈꾸는 사람인지 아닌지 본다. 유니 클로 매장의 점장은 적어도 30~40명, 많게는 400~500명의 직원을 거느린다. 웬만한 중소 기업보다 많은 직원을 통솔해야 한다. 당연히 경영자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을 갖고 있나.
“가족이 아니길 바란다. 유니클로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후계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 다. 현재 두 아들이 퍼스트리테일링의 지분 을 10% 정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을 경영진에 포함시켜 달라는 부탁을 주주와 임 원들에게 했다. 회사 경영을 관리하는 역할 을 맡기려는 것이지 후계수업을 위해서가 아니다. 때가 되면 사내외에서 가장 적 합한 분께 후계를 부탁할 생각이다.”
야나이 유니클로 회장 인터뷰 A6 E1면에서 이어집니다
-갭이나 H&M, 자라와 비교해 차별화 포인트는.
“이들 브랜드는 ‘패스 트 브랜드(fa st brand)’다. 패스트 브랜드는 유행에 맞춰 신 속하게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 데 초점을 맞 춘 패션산업이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결코 패스트 브랜드가 아니다. 모든 브랜드에 어 울리는 ‘복장의 부품’으로서의 옷을 제공 한다는 것이 유니클로의 정신이다. 어떤 패
갭·H&M·자라와 다른 점은
유행에 맞춘 패스트 패션이 아닌 다른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옷
“자라나 H&M은 거래처 수가 1000개는 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100개 이내로 제 한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바이어와 납품 업체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상품 개발도 공동으로 한다. 경 쟁업체들의 경우 싸게 빨리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장기간 거래 관계를 유지한다는 원칙 을 지키고 있다.” -납품 업체는 주로 어느 나라 기업인가.
“주로 중국이지만 캄보디아·베트남·방글라 데시·인도네시아 업체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중국의 임금 수준도 많이 오르지 않았나.
“유니클로의 경우 과거엔 중국에서 생산만 했지만 지금은 판매도 한다. 오히려 판매 쪽 이익이 많아지고 있다. 임금이 올라가면 그만 큼 구매력도 커진다. 중국은 생산과 판매 양쪽 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임금 수준 을 따지려면 1인당 생산성을 봐야 하는데 중 국 근로자의 생산성은 다른 곳의 두 배다. 그 만큼 임금을 올려줄 여지가 있다.”
-후계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평소 유니클로 옷을 입나.
“100% 유니클로는 좀 이상하지 않을까. 현재 내가 입고 있는 옷 중 유니클로 제품은 와이셔츠와 속 옷·양말 정도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유 니클로는 전체 복장의 부속품이라고 생각하 고 있다.” 배명복 논설위원 겸 순회특파원
야나이 회장은 가족이 아니라 경영에 가장 적 합한 사람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bmbmb@joongang.co.kr
-매장의 상품진열 방식에서도 유니클로는 경쟁
글로벌 전략 핵심은
전 세계에서 골고루 먹힐 수 있는 ‘글로벌 원’ 전략으로 시장 공략 옷이 세상을 바꿀 수 있나
옷이 없어 병에 걸리고 학교 못 가 옷 바꾸면 반도체처럼 세상 바꿔
사와 다르다고 하던데.
“우리는 걸이(hanger)식이 아니라 선반 (shelf)식 진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손님이 입었던 옷을 일일이 개고 접는 과정을 통해 매 장 직원들이 상품에 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외 진출 때마다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당 신의 기업이 우리나라에 왜 좋은가’다. 돈 벌 생각만 하면 환영받지 못한다. 전 세계에서 좋 은 일을 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션 제품에도 잘 어울리는 고품질의 베이직 (basic)한 옷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유니클로는 패션 제품이 아니라 ‘베이직 제 품’이다. ‘완성된 부품’으로서의 옷, 이것이 바로 유니클로의 옷이다. 이 정도 가격대에 서 우리만큼 품질에 집착하는 회사는 아마 없을 것이다.” -전 직원 해외근무 방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점장과 본부 임원 전원을 3년 내 외 국으로 내보내고, 같은 수만큼의 외국인 직 원을 일본으로 데려올 예정이다. 올해 1300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데, 그중 일본인은 300명만 뽑고,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으로 채 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유니클로(UNIQLO)=‘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입을 수 있는, 패션 감각이 반 영된 고품질의 베이직 캐주얼을 시장 최저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일념으로 1984년 설립됐다. 한국과 영국·홍콩·미국·중국·일본 등 패션의 중심지에 매장을 열었다. 2001년부 터 영국 런던 출점을 시작으로 글로벌화에 나 섰다. 한국엔 2005년 진출해 현재 54개 매장 이 있다.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과거의 국가별 상품전략이 글로벌 시대에 는 통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을 하나로 보 고, 상품 단일화 전략으로 가야 한다. 이를 위 해 유니클로가 강조하는 두 가지 모토 중 하나 가 ‘글로벌 원(Global One)’이다. 우리가 만든 상품이 특정 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골고 루 먹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 나는 ‘전원(全員) 경영’이다. 모든 직원이 경
“더 이상 안 입는 유니클로 제품을 고객들 이 깨끗이 세탁해 우리에게 기증하면 이를 모 아 난민들에게 보낸다. 지난해에는 400만 벌 을 모았다. 이를 5년 내 3600만 벌로 늘려 전 세계 난민들 전원에게 한 벌씩 돌아갈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옷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보나.
“물론이다. 옷이 없어 학교에 못 가는 아이 도 있고, 옷이 없어 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난민들에게 재활용 옷을 보내는 이유 다. ‘의식주(衣食住)’라는 말도 있듯이 옷은 생활 인프라 중에서도 가장 앞에 온다. 반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유니클로 킨텍스점. 990㎡(300평) 규모의 킨텍스점은 지난해 8월 51번째로 문을 열었다. 유니클로는 현재 국내 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40판 제14366호
A8 일본 교과서 독도 왜곡 2 채택률 61% 중학교 공민 교과서 “한국이 불법 점거” 일본 교과서 독도 왜곡
2011년 3월2011년 31일 3월 목요일 31일 목요일
A9 3
일본 교과서 독도 독도 왜곡 왜곡 일본 교과서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정부, 실효 지배 카드로 독도는 한국 땅 못박는다
<도쿄서적판>
차분하지만 단호한 대응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강경 대 응에 나섰다. 모든 외교 채널을 동원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철현 주일본대 사가 직접 구두로 엄중 항의했다. 외교부는 가장 높은 수위의 성명을 냈다. 교육과학기 술부는 일본 문부과학상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검정 철회를 요구했다. 독도의 실 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발표했 다.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 박차, 독도 주 민숙소 완공 시기 단축, 독도 경비대 시설 정비·확충 등이다. 정부의 이런 대응은 이번에 단호한 조치 를 취하지 않으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에 제동을 걸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 는 듯하다. 일본은 4월의 외교청서(靑書외 교백서)와 7월의 방위백서를 통해서도 독도 영유권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미뤄 내년의 고
검정 통과 내용 들여다보니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교 사회 교 과서의 검정 결과는 우선 ‘독도가 일본땅’이라 는 왜곡 주장을 담은 교과서의 숫자와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지난해까지 사회 과목 교과서 23종(지리 6 종, 공민 8종, 역사 9종) 중 지리 6종과 공민 4 종 등 모두 10종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 다. 하지만 올해는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18종(지리 4종, 공민 7종, 역사 7종) 가운데 지 리와 공민 교과서 전부가 이런 주장을 담은 것 은 물론 역사 교과서 1종까지 독도 영유권 주장 을 담았다. 이전까지 독도를 다루지 않았던 역 사 부문에서도 이런 주장을 담은 교과서가 나 왔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그만큼
‘불법 점거’ 표기 1종 →4종 합리적 성향 출판사까지 참여 임나일본부 고대사 왜곡 여전 위안부 문제는 어디에도 안 실려 일본 교과서의 독도 공세가 거세진 것이다. 숫자 못지않게 눈여겨봐야 할 것은 표현의 강 도다. ‘불법 점거’란 강한 표현이 들어간 게 핵심 이다. 이제까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표 기)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교 과서는 말 많은 후소샤(扶桑社) 공민교과서 단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4종(지리 1종, 공민 3종)에서 이런 자극적인 표현을 담았다. 예컨대 일본 중학교 공민 교과서의 점유율 1 위(61%)를 차지하는 도쿄서적의 경우 “다케시 마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했던 것을 이 번에는 “다케시마는 시마네(島根)현에 속하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으로 점 거하고 있다”며 ‘한국의 불법 점거’를 부각했 다. 지리 과목 점유율 1위(43%)인 교육출판(敎 育出版)도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1905년 이후 시마네의 일부가 된 섬이나 52년 부터 한국 정부가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 고 표기했다.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의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행하여 불법 점거인 바…”(이 쿠호샤),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를 러시아와 한 국이 각각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지유샤)와 같은 극우 성향의 교과서야 논외로 치더라도 그 동안 합리적 성향을 보여 온 도쿄서적·교육출판 이 ‘불법 점거’라고 표기한 건 충격적이다. 나머지 교과서들도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 로 표기한 뒤 배타적경제수역 범위에 포함시키 거나(제국서원 지리 교과서, 일본문교출판·교 육출판 공민 교과서), 지도 및 독도 사진과 함 께 다케시마를 시마네현 소속으로 표기했으며 (일본문교출판·교육출판 지리 교과서), ‘일본 의 고유 영토이지만 한국이 점령하고 있어 대 립이 계속되고 있다’(도쿄서적 지리 교과서)고 기술했다. 역사 관련 기술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7종이 통과된 이번 역사 교과서에서 식민사관의 상징 으로 여겨지는 임나(任那)일본부와 한국 강제 병합, 강제동원 등은 표현의 미세조정이 있었을 뿐 거의 그대로 기술됐다.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가 모든 교과서에서 빠진 것도 지난번 검정 때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일부 교과서에서는 10여 쪽에 걸쳐 지역조사의 사례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경제발 전상을 새롭게 묘사하는 등 약간의 개선도 눈 에 띄었다. 점유율 1위인 도쿄서적의 경우 예전 에 “조선에서는 창씨개명이 강요됐고 지원병 제도를 실시해 조선인들도 전장에 동원했다” 고 돼 있던 부분을 “일본은 식민지와 점령지에 서도 혹독한 동원을 했다. (중략) 열악한 조건 하에서 가혹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는 식으로 일부 표현을 수정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7∼8월 교육 위원회에 의해 교과서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 되고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예정 이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쿠릴센카쿠열도도 국수주의 시각 강조
30일 외교통상부로 초치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왼쪽)가 굳은 표정을 한 채 자리로 이동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환 장관.
[연합뉴스]
일본, 내년 고교 교과서 표기 예상 해양기지 건설, 경비대 시설 확충 교과서에 상응하는 조치 취해야 교 교과서 검정 결과도 악화할 게 뻔하다. 정부가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적극적 인 대일 구호 외교를 펼쳐온 점도 강경 대 응의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
다. “일본 돕기에 앞장서 놓고 얻은 게 교과 서 기술 후퇴냐”는 비난을 차단하고, 일본 측에도 “인도적 지원과 독도 문제 등 양국 간 현안들은 전혀 무관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해두려면 강경 대응이 불가피했다 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자극적인 대응을 할 경우 외교적 손실만 키울 것이란 게 전 문가들의 중론이다. 자칫 독도를 분쟁지역 화해 국제 사법무대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의도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교과서 검정 결과로 그동안 순항해 온 한·일 관계는 냉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 방 위 분야 협력 문제에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 른다. 5월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도 어 색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 울대 박철희(일본정치) 교수는 “일본이 ‘교 과서 개악’을 통해 상황을 악화시킨 만큼 우리도 그에 비례하는 실효적 지배 조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stoncold@joonagng.co.kr
일본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 출판사
종전 내용
검정 통과본 중 새 내용
지리 도쿄서적
[지도]동아시아 지도에서 울릉도·독도 [기술]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지만 한국이 점령하고 있다” 사이에 국경선
제국서원
[기술]일본에는 다케시마와 센카쿠열 [기술]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에 대해 한국 주장과 차이가 있다” 도 등 외딴 섬이 있다” [지도]독도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 [지도]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
일본문교출판Ⅰ [지도]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
[사진]1905년에 일본이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다케시마는…52년부 일본문교출판Ⅱ [지도]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국경선 표시 터 한국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출판
[지도]독도 서쪽에 국경선과 배타적경 [기술]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1905년부터 시마네현의 일 제수역 설정 부가 된 섬이나 52년 이후 한국 정부가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
공민 [기술]북방영토·다케시마 모두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이나 러시아와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 이승만 정권이 일방적으로‘이승만 라인’을 설정하고 자국령에 편입” 독도와 다케시마가 다른 섬이라는 건 역사문헌에서 명백” 54년 이래 국제사법재판소에 판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한국정부는 응하지 않고 있다”
지유샤
도쿄서적
[기술]다케시마·센카쿠 모두 일본 영토” [지도]울릉도·독도 사이에 국경선과 경 [기술]”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제수역 설정
일본문교출판
[기술]다케시마는 한국도 그 영유를 주 장하고 있다” 종전과 동일 [지도]울릉도·독도 사이에 국경선과 경 제수역 설정 [기술]다케시마는 일·한 간 영유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 [지도]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영토와 경제수역에 포함
교육출판 제국서원
[지도]다케시마로 표기하고 경제수역에 종전과 동일 포함
청수서원
[기술]17세기 일본이 영유권을 확립,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일본 관할하에 있음이 확인된 영토지만 한국이 섬을 점거하고 있다”
이쿠호샤
[사진]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기술]한국에 의한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는 불법인 바 일 중인 다케시마로 소개 본은 엄중히 항의”
역사 [기술]북방영토와 함께 다케시마와 센카쿠 열도도 일본 고유 영토다. 한국과 영유를 둘러싼 주장에 차이가 있고 미해결 문제다”
교육출판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되기까지 학습지도요령 개정(2008년 3월) -“북방영토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 등 일본의 영역
을 둘러싼 문제도 주지하게끔 할 것.”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2008년 7월) -“일본과 한국과의 사이에 독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
이가 있다는 점 등도 언급하고,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일 본의 영토·영역에 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2011년 3월) -지리·역사·공민 등 18종 교과서 가운데 12종에서 독도 관 련 기술, 일부 “불법 점거” 표현 사용 일선 학교 교과서 선택(2011년 8월 예정)
학습지도요령=문부과학성이 일선 학교 에서 가르쳐야 할 내용을 정한 기준. 공 사립은 물론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 에도 적용된다. 문부과학성이 공시하는 법령으 로,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 다. 4년에 한 번씩 개정되는 교과서와 달리 학습 지도요령은 약 10년 주기로 개정된다. 2008년 3 월 나온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은 “일본과 한 국과의 사이에 독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는데 학생들에게 일본 영토와 영역에 관한 이 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앙일보 종편 방송 승인 절차 완료 <jTBC>
1면 독도에서 이어집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이번 사태를 맞아 내각과 관료사회를 통제할 만한 리더십을 제대 로 발휘하지 못했다. 간 총리는 지난해 8월 발 표한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통 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심정 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리더십 부족 으로 자신의 담화 내용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 하지 못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는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 중국과 맞물린 센카쿠 열도 문제도 국수적 시각으로 다뤘다. 일 외무 성의 사토 사토루(佐藤悟) 외무보도관은 이날 제14366호 43판
교과서 검정에 대해 “학습지도요령과 검정기준 에 따라 전문적인 심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 며 “한국민들의 감정을 약간 건드린다는 사실 도 알고 있다.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 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날 “대지진으로 응원했음에 도 불구하고 독도 문제를 끄집어낸 일본을 두 고 한국 여론이 들끓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했다. 지지(時事)통신은 “교과서 문제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을 돕자는 한국 국민의 온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한국 정부가 갖고 있다”며 “지원활동과 교과서 문제 를 분리해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언제든 방송 내보낼 수 있어 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법인명 jTBC이하 종 편)이 방송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중앙·조선일보 종편과 연합뉴스TV(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에 대한 방 송채널사용사업 승인안을 의결했다. 공인된 방송 사가 된 중앙·조선 종편의 경우 모든 승인절차가 끝나 언제든 방송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중앙 종편 등은 계 획했던 자본금 납입과 회사 설립이 완료됐고, 법 령 검토 및 자격심사에서도 결격사유가 발견되 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31일 방송승인 장을 교부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날 승인안을 의결하면서 초기 승
인유효기간을 3년으로 정했다. 또 ^1년 이내 방 송 개시 ^경영의 투명성 확보 등 아홉 가지 조 건을 부과했다. 특히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 성·공익성 실현 ^지역 균형 발전 ^소수 시청자 지원 ^콘텐트 공정거래 관행 정착 등 일곱 가지 항목에 대해 매년 이행실적을 제출토록 했다. 국 내제작 방송프로그램을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 편성하게 하는 조건도 달았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종편 4곳과 보도채널 1 곳을 방송 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중앙 종편이 총점 850.7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김준상 국 장은 이날 “법인 설립 절차가 끝나지 않은 동아일 보·매일경제신문 종편에 대해선 6월 30일까지 승 인신청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jizhe@joongang.co.kr 43판 제14366호
6A10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백지화 결정 2년간만 유효 정권 바뀌면 새로 시작”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영남권 의원들 허탈·분노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에 한나라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 은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까지 거론 하며 강력 반발했다. 신공항 입지로 경남 밀양을 지지 해 온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은 김 황식 국무총리의 담화문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한나라당에 응분 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 장했다. 11명은 홍사덕·박종근·이 해봉·이한구·유승민·서상기·이명 규·주성영·주호영·배영식·조원진 의원 등이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과 관 련해 유승민 의원은 “대구 지역 의
유승민 등 TK의원 상당수 “이 대통령 탈당하라” 민주당, MB 약속 위반 비판 “야당에 유리할진 두고봐야” 원 중 다수가 (자체 회의에서) 대통 령의 한나라당 탈당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일부 반대 의견이 있어서 공식 회견문에는 넣지 않은 것”이라 고 설명했다. 표현을 ‘정치적 책임’ 으로 순화시켰을 뿐 사실상 이 대통 령에 대한 탈당 요구라는 얘기다. 이들은 회견에서 “‘신공항 백지 화, 원점 재검토’를 주장해온 한나 라당 당직자,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 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내년 대선과 총선에서 우리는 동남 권 신공항을 한나라당의 공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정부의 백지화 결정 은 2년간만 유효할 뿐”이라며 “2013 년 2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는 동남권 신공항을 새로 시작하겠다” 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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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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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의견 이 기자회견에 반영된 것인지에 대 해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31일 대구를 방문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동남권 신공항이 지난 대 선 공약이었던 만큼 박 전 대표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 다. 구상찬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우려를 전한 영남권 의원들이 상당 히 있다”며 “박 전 대표가 ‘약속은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밀양이 지역구인 친이명박계의 조 해진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의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참담한 마 음을 금할 수 없다”며 “차질 없이 진 행되던 사업을 백지화한 정부 관계 자는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 장했다. 가덕도를 신공항 후보지로 밀었 던 부산지역 의원 10명도 기자회견 에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사퇴 하라”고 요구했다. 서병수 최고위 원은 “정부가 정책 결정의 기회를 놓치고 어정쩡한 결론을 낸 데 대 해 당혹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대 통령께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공약 을 헌신짝처럼 던져 버리며 국민과 의 약속을 또 어겼다”면서 “정부는 신공항 사업을 공약대로 이행할 것 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공항 백지화 결정이 4·27 재·보선에서 김해을 지역에 미칠 영향을 주시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 은 “평지풍파를 일으켜 국론을 분열 시킨 것 자체가 여권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지만 민주당에 유리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 스러워했다. 김승현·강기헌 기자 shyun@joongang.co.kr
30일 한나라당 대구 지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봉, 유승민, 박종근, 이한구, 주성영 의원. 오종택 기자
김범일 “신공항 살려낼 것” 허남식 “가덕도 독자 추진” <대구시장>
영남 단체장·주민들도 격앙 정부가 30일 신공항 건립을 사실상 백지화하자 영남지역 주민들은 흥분 을 감추지 못했다. 언론에서 나돌던 ‘백지화설’이 사실로 나타나자 “대 국민 사기극” “국민 기만 작태”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대구·부산 주민들은 TV로 평가 결과 발표를 지 켜보다 점수가 경제성 기준인 50점에 훨씬 못 미치자 ‘각본대로’라며 정부 를 성토했다.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의 엄용수 시장은 발표 직후 시 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밀양을 지지한 대구·울산·경북·경 남 등 4개 지역 시장·도지사는 기자 회견을 하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 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영남권 주민 의 오랜 염원을 저버린 백지화 결정 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정부는 그동
<부산시장>
안의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에 대한 신뢰인데 이것이 무너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 남권 신공항 백지화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 결정 사항이 정치논리에 의해 좌초된 것”이라며 “남부권 2000만 주
어 놓은 마당에 어떻게 정당한 평 가가 이루어질 수 있었겠느냐”며 “이는 끼워맞추기이며 대국민 사 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는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공개 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들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시민 김범조(35)씨
김관용·김두관 지사
엄용수 밀양시장 사퇴할 것
“남부권 2000만 주민 무시” 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우려했던 것 이 현실로 나타나 참담한 심정”이라 고 밝혔다. 신공항 유치 시민단체는 공황 상 태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시· 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이날을 ‘지 방 대학살의 날’로 규정했다. 강주 열 본부장은 “이미 ‘정답’을 만들
주민들 “답 정해놓은 사기극” 는 “신공항을 백지화한다는 말이 나오는 상태에서 현장 실사를 한 것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가덕도를 내세운 부산시도 거세 게 반발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정부 입지평가위원회의 발표는 신 공항 건설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것 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신공항 건설이 부적 합하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받아 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부산 등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 비쳤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의 불씨를 살려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남 식 부산시장도 “이제부터 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김해공항의 가덕 도 이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 고 밝혔다. 충청권은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 즈니스벨트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이시종 충북지 사는 “과학벨트가 특정 지역 민심 을 달래는 대안으로 변질하지 않기 를 바란다”며 “그렇게 된다면 새로 운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 고 경고했다. 홍권삼·황선윤 기자 honggs@joongang.co.kr
10 손학규, 새벽 3시 결단 분당을에 정치생명 걸었다 종합
“장수가 앞장서야 승리” 4·27 재보선 출마 선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다음 달 27일 실시되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 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30일 선언했 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장수가 뒤에 있지 않고 앞장서서 싸 우는 게 승리의 길”이라고 말했다. “진보의 대한민국과 보수의 대한민 국이 따로 없고 부자의 대한민국, 서 민의 대한민국도 따로 있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변하고 함 께 잘살아야 한다는 제 신념에 분당 구민의 신임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역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많은 표를 줬던 분당에 그가 출마함 에 따라 4·27 재·보선 판은 커졌고, 여
측근 만류 뿌리치고
손 대표 결사항전 의지 박지원 “드디어 투우사 입장” 야권 대선구도 요동 가능성
승리 땐 대중적 파워 급상승 패배 땐 유시민 등 반사이익 야 대결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새벽 3시를 전후 해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결 사항전해 보자”며 측근들에게 전 화로 출마 결심을 알렸다고 한다. 분당에 선거사무실과 집을 속히 마 련하라는 지시도 했다고 한 관계자 는 전했다. 이남재 대표비서실 차 장, 강훈식 정무특보, 이철희 전략 기획위 부위원장 등 지근거리의 측 근들은 그간 ‘출마 불가론’에 서 있 었다. “한나라당 지지세가 아주 강 한 곳이 분당인 만큼 이긴다는 보 장이 없고, 패배하면 상처가 크다” 는 게 주된 이유였다. 대표 특보단 간사인 신학용 의원이 23일 “분당 은 사지(死地)”라며 출마 반대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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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가운데 손 대표는 결단을 했 다. 2007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정치 생명을 건 두 번째 도박을 한 셈이다. 손 대표는 본지와의 통 화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찾 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내가 안 나 가면 책임 회피로밖에 비쳐지지 않 는다”며 “무한책임의 자세로 출마 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분열이 아닌 하나가 되는 사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중산층의 상징인 분당에 출 마했다”며 “분당에 민주당과 손학 규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평 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한나라당 후보에 대항할 경쟁 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한 만큼 자신 이 직접 나서 한나라당과 정면승부 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그런 손 대표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 표는 “아우성치는 관람객들로 꽉 찬 투우장에 드디어 투우사가 입장했 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손 대표의 분당 출마는 향후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가 분당에서 승리하면 야권 내 차기 대선 경쟁에서 앞서가게 된다. 대중 의 인지도·지지도도 올라갈 가능성 이 크다. 그러나 패배하면 그의 입지 는 좁아진다. 그를 지지하는 세력은 “당을 위해 희생한 만큼 흠집을 내 선 안 된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반 대세력은 대표직 사퇴를 요구할 수 도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 도 대선 도전의 꿈을 버리진 않을 것 이다. 하지만 선거 패배는 그의 한계 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로 인해 당과 야권에선 ‘손학규 대안론’이 힘을 얻을 수도 있다. 당내 경쟁자인 정동 영·정세균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유 시민 대표,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지 사 등이 반사이익을 챙길 수도 있다 는 얘기다. 채병건·김경진 기자 mfemc@joongang.co.kr
한나라 대항마는 누구 내달 5일 결정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30일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공천에 관한 기자 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입을 닫았다. 공개적으론 함구했지만 안 대표 는 최근 비공개로 진행된 당 회의에 서 이 지역에 대해 세 가지 공천방안 을 거론했다고 한다. “먼저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같은 거물급 정치 신인을 영입하도록 노력하고, 그게 안 되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영입 하고, 그것도 안 되면 참신한 신인한 테 기회를 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가 밝힌 세 가지 방안 가
정운찬 “절대 안 나가” 버텨
박세일·안철수도 고사 텃밭 지킬 후보 찾기 비상 강재섭은 “내가 적임자” 나서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하며 당에 “밀실 공천 말라” 공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운데 강재섭 전 대표는 포함돼 있 지 않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강 전 대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 전 대표는 이런 주장을 ‘음모’라고 일 축하고 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오 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당 지도부는) 절대 출마하지 않겠 다고 하는 정운찬 전 총리를 지금도 얘기한다. 정 전 총리도 좋고 대한민 국 어떤 사람도 좋으니 (지도부가) 넣고 싶은 사람 다 넣어서 민주당 손 학규 대표와 여론조사 가상대결을 해 후보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그 는 “어떤 방식이든 저는 다 좋다”며 “가만히 계시는 대통령 이름만 팔지 말고, 밀실에서 음모만 하지 말라”고
정운찬
강재섭
요구했다. 강 전 대표는 여론조사상 자신이 손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거론되는 모든 한나라당 예비 후보 가운데 가장 경 쟁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당 지도부가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 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걸 ‘음모’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그간 여권 핵심 인사들은 ‘신정아 자서전’이 출간된 22일 이후 ‘정운찬 카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 하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 장과 안철수 석좌교수 등을 물밑에서 접촉해 왔으나 거절당한 상태다. 이렇게 되자 미국을 방문한 이재 오 특임장관은 29일 워싱턴 특파원 과의 간담회에서 “(후보는) 분당 사 람들 자존심에 합당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정 전 총리 카드를 되살려 놓았다. 그러나 정 전 총리는 “절대 안 나간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한다. 한나라당에선 정 전 총리가 출 마를 거부하면 조윤선 의원이나 정 옥임 의원 같은 여성 비례대표 의원 들을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 오고 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당 지도부가 경선 없이 후보를 결정하 는 ‘전략공천’을 할 경우 무소속 출 마를 하겠느냐”고 묻자 “제 정치 인 생을 걸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답변 했다. 경우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불 사하겠다는 뜻이다. 한나라당은 4월 5일까지 성남 분당을 공천후보를 결 정할 방침이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A12 사회 20 경쟁 스트레스가 만든 비극 충격의 KAIST 사회
올해만 세 명째 자살 정재승 교수 트위터에 안타까움 토로 “교수로서 진심으로 미안 학생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성적 나쁘면 등록금 내는 차등수업료 재검토하기로
정재승 교수
“자살을 생각할 만큼 힘들면 교수 방문을 두 드려 주세요. 제발….” KAIST 정재승(바이오 및 뇌공학과·38) 교수가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에 게 이렇게 호소했다. 그의 글에는 충격에 빠 진 KAIST의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 있었다. 올해 들어서만 KAIST에서는 학생 3명이 잇따라 자살했다. 4학년 장모(25)씨는 29일 오후 1시2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 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이 에 앞서 20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2학년 김모(19)군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 다. 1월 8일에는 1학년 조모(19)군이 학교에 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 교수는 이런 비극이 없어져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호소하면서 사과의 심정도 전달 했다. “KAIST의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와 경쟁 의 압력 속에서 삶의 지표를 잃은 학생들에 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학생들의 일탈과 실수에 돈을 매기는 부적절한 철학에 여러 분을 내몰아 참담합니다.”
정 교수는 “학교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이 학문의 열정 과 협력의 아름다움, 창의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를 바꾸라고 주장했 다.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 개선 도 필요하다고 정 교수는 말했다. 이날 KAIST 교정은 침울했다. 충격에 빠진 학생들은 입을 다물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잇따른 학생들의 자살 이 다른 학생에게도 영향을 미쳐 ‘베르테 르 효과(모방자살)’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 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공부 스트레스를 덜 어 주기 위해 체육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학년 학생의 경우 의무적으로 운동 종목 한 가지를 선택해 수업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성적에 따른 수업료 부담을 줄여 주기 위 해 납부액을 조정하는 방안을 총학생회와 협의 중이다. KAIST는 원래 등록금이 무료 다. 다만 2007년 도입한 새 제도에 따라 학생 이 일정한 성적에 미치지 못하거나 9학기 이 상 재학하면 등록금 일부를 내야 한다. 이런
차등 등록금 제도가 학생들에게 부담을 줬 다는 지적이다. 재학생 전모(20)군은 “잇따 른 학생들의 자살은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 지만 등록금 제도 등 시스템도 원인을 제공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명예제도(마일리 지)’ 도입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시험 중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킨 경 우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포인트를 많이 적립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 등을 준다. 현재 운영 중인 학생 상담센터 상담 전문가 를 현재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와 함께 축제기간에 오후 강의를 하지 않고 축제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 안은 축제 때도 오후 강의를 해 학생들이 마 음껏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 아 왔다. 김윤수 홍보팀장은 “학생들의 부담 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이런 단편적인 대안은 본질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며 “현 재 운영 중인 학생의 학교 생활 지원 프로그 램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보완해야 한 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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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문부성 ‘독도는 일본땅 ’ 교과서 12종 통과 파문
16개 시도 교육감 일 정부, 국민에게 거짓 없이 역사 알려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반(反)역사적 행위이자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권에 대한 침탈 행위이며,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무시하고 위협하려는 철저히 의도된 만행이다.”(전 국 16개 시·도 교육감 공동결의문 중)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중학 교 사회교과서 12종의 검정을 통과시킨 30일 한국 사회는 거센 반발로 들끓었다.
“우호적 한국 정책에 대한 배신” 전국서 분노·비난 목소리 일본 40개 시민단체도 반대 “부적절 교과서 채택 저지할 것”
kbhkk@joongang.co.kr
취재일기
구속은 신중하게, 영장 기각은 더 신중하게 구속이 곧 유죄임을 뜻하지는 않는다. 범죄 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수사나 재판을 방해할 우려가 있을 때 신체의 자유 를 제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 지나 교과서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현실 세 계에서는 법원이 일단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해당 피의자에게 ‘유죄 판단을 받았다’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이 낙인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법원과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나 발부에 신 중해야 하는 이유다. 법원이 불구속 원칙을 강조하기 시작한 건 이용훈 대법원장이 취임한 2005년부터 다. 이 대법원장은 2007년 기자간담회에서
“구속을 (수사기관의) 권한이라고 생각하면 국민과 갈등이 생긴다. 구속은 권한이 아니 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2005년 12.2%에서 25% 안팎까지 높아진 상태다. 인권보장 차원에 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 는 기각 사유를 만능의 잣대로 쓸 경우 피해 자에 대한 보복범행 가능성이나 사안의 중 요성 등 사건의 다양한 측면들이 무시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수 원에서 일어난 살해 미수 사건으로 현실화 됐다. 자신이 묵던 고시원에서 여주인과 말 다툼을 벌인 뒤 불을 지른 혐의로 입건된 피
의자가 영장이 기각된 지 열흘 만에 여주인 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이다. 영장 기각 이 피의자에게 추가 범죄를 할 수 있는 기 회를 준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게 앙심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보복범행 가 능성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쉽게도 이러한 정황은 영장 발부를 판단하는 데 고 려되지 않았다. 지난 17일에는 절도 및 사기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가 영장 기각 열흘 만 에 부동산 중개업자를 살해한 사건도 있었 다. 전과 9범에 출소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 아 가중처벌이 가능했지만 피해금액(346만 원)이 적다는 이유로 풀려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장 발부는 신중해야
하지만 기각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 고 있다. 반면 법원은 “열 사람의 범인을 놓 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처벌해서 는 안 된다”는 법 원칙을 내세운다. 하지만 사건 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영장 발 부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경계 해야 한다. 한 명의 범인을 놓치는 바람에 열 사람의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이 대법원장의 말을 빌리자 면, 피해자 보호도 법원의 책임이다. y2k7531@joongang.co.kr
유길용 사회부문 기자
‘UDT 전설’ 한주호 진해 앞바다서 부활 유가족·시민 참여 동상 제막식
보트 올라타 총 겨누는 모습 석탑엔 불가능은 없다 새겨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구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30일 경남 진해 해상공원 에 세워졌다. 동상은 한 준위가 고무보트에서 소총으로 적을 겨누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제14366호 43판
송봉근 기자
‘UDT의 전설’ 고(故) 한주호 준위가 동상 으로 부활했다. 30일 그가 생전에 그토록 사랑했던 경남 진해 앞바다에서 한 준위의 동상은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함 폭침 당시 선체 수 색과 실종자 구조를 위해 바닷물에 뛰어들 었다가 순직한 지 1년 만이다. 이날 해군 교육사령부 진해루 공원에서 열린 동상 제막식엔 한 준위의 유가족과 해 군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3.6m 높이의 동상은 한 준위가 총을 겨눈 채 보트를 타고 작전 지역으로 향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동상 뒤에는 특수전여단(UDT/SEAL)의 부대마크와 ‘불가능은 없다’란 구호가 새겨 졌다. 한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는 인사말에 서 “자신보다 조국과 전우의 안위를 먼저 생 각했던 남편이 자랑스럽다”며 “그런 아버지 를 본받기 위해 아들이 선생님이 돼 교과서 에 담긴 아버지의 희생정신을 가르치고 있 다”고 말했다. 김씨가 눈물을 훔치며 “(남편에게) 아무
경상북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30일 독도를 배경으로
평화호 선상에서 일본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독도 방문을 시도했으나 궂은 날씨와 높은 파도로 인해 독도에 오르지는 못했다.
[경상북도 교육청 제공]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공동결의 문에서 “일본의 이번 결정은 한·일 양국의 미 래지향적 관계 형성을 위한 우리의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배신행위로서 규탄받아 마땅하 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독도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거짓 없이 자국 국민에 게 알리고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또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교육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전국 시·도지사들도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이 날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의 김관용 지 사가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 는 대지진과 원전 사고 등으로 시련을 겪는 가운데 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일본이 역사 왜곡 을 시정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에는 “역사 왜곡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 조 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독도수호전국연대와 아시아평화와역사교 육연대는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일 본의 이번 결정을 규탄했다. 매주 수요일 이 곳에서 집회를 열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도 이날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일 본대사관에 전달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21세기 신(新)정한론’으로 규정한 뒤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한 론’은 1870년대를 전후해 일본 정계에서 대 두된 한국 공략론이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 단 이사장은 “일본은 주변 국가들과의 역사 갈등을 극복하겠다는 약속을 무시한 검정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모처럼 조성된 한·일 우호협력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 다. 정 이사장은 “일본 정부는 검정 결과 발 표를 철회하고 공동 역사교과서 제작 등 전 향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시민단체도 반대 기자회견=일본의 40개 시민단체는 이날 문부과학성에서 기 자회견을 하고 “역사 왜곡과 침략전쟁을 미 화하는 ‘부적절한 교과서’를 아이들 손에 쥐어주지 않기 위해 교과서 채택 저지 투쟁 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 文) 사무국장은 “우익 후소샤와 새로운 교 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의도적으로 반한(反 韓)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 다. 그는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 은 일 정부가 이들 국제공약으로 밝힌 침략 전쟁 포기 등의 약속을 위반한 내용을 담았 다”며 “오는 8월까지 전국 일선 학교와 지자 체를 돌며 이들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서울=배영대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대전 스폰서 판사 알선수재 혐의 확인” 경찰, 검찰에 기소 의견
것도 해준 게 없어 미안하다”고 말하자 곳곳 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한 준위의 아 들 상기(27)씨와 딸 슬기(21)씨는 아버지의 얼굴을 잊지 않으려는 듯 동상에서 눈을 떼 지 않았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소말리아 해역 의 해적소탕작전과 어렵고 복잡한 구조 현 장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며 “불굴의 기상 이 담긴 저 동상은 나라 사랑의 정신과 살 신성인의 의미를 분명히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1년 전 한 준위와 함께 구조작업을 펼쳤 던 UDT 대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기천 (33) 중사는 천안함 폭침 다음 날 한 준위와 함께 후발대로 투입됐다. 남 중사는 “조류가 세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하루 한 번도 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 준위님은 네 번씩이나 물속에 뛰어드셨 다”며 “주변에서 말려도 ‘아들 같은 장병들 이 바닷속에 있는데 쉴 수 없다’고 하셨다” 고 말했다. 제막식에 이어 한 준위의 군인정신을 기 리기 위해 제정된 ‘한주호 상’ 시상식이 열 렸다. UDT 김종훈(52) 원사와 해병대 6여 단 특수수색대 박종훈(38) 상사가 첫 번째 상을 받았다. ‘한주호 상’은 매년 그의 정 신을 이어받은 해군에게 수여된다.
대전지법 A부장판사 부부의 금품수수 의혹 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경찰청이 30일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 의견을 냈다. <본지 3월 7일자 18면>
진해=김효은 기자
대전경찰청 김택준 수사과장은 “3개월간 의 수사를 통해 A부장판사 부부가 보험설계 사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며 “검찰과 협 의를 통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게 옳 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직 판사가 개인비리에 연루돼 사법처리 위기에 놓인 것은 2006년 조관행 전 서울고 법 부장판사 이후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A부장판사와 부인은 충북 지역 법원에서 근무하던 2004년부터 알게 된 여성 보험설계사 B씨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과 가전제품(냉장고 포함) 등 88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는 보험에 가입한 고객과 법률 분쟁이 일어 나면 부장판사에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변 호사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대가로 금품을 주는 등 A부장판사를 위해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A부장판사는 경찰에서 “냉장고 등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판사의 직무와 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 했다. 대전=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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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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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봄맞이 스타일 제안“봄을 맞는 여자의 변신은 무죄”② 스타일이 살아나다. 봄 패션 코디법
레깅스·액세서리·애니멀 프린팅 등으로 꾸미는 다양한 트렌치코트 코디법 요즘 선보이고 있는 트렌치코트의 디자인은 다양하지만 트렌치코트만으로 멋을 내 기엔 한계가 있다.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머플러나 가방 등의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분 위기를 바꿔주거나 컬러가 강렬한 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는 것도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효과적인 코디법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트렌치코트 코디 법으로 상큼한 봄의 여신으로 거듭나보자.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엔 심플한 코디 클래식 라인의 트렌치코트는 지적인 미를 강조해준다. 특히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 트는 트렌치코트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부 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면서도 깔끔한 분위기 를 풍기는 베이지 트렌치코트는 변함없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이직 컬러의 트렌치코트 안에는 화려한 느낌이 드는 옷 보다는 지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블랙 의 원피스나 셔츠를 매치해서 입으면 세련 되면서도 시크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답답한 오피스 룩(Office Look)을 피하고 싶다면 스키니 진에 캐주얼한 셔츠를 입는 것도 하나의 코디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하 이힐을 함께 신어준다면 시크하고 도도한 커리어 우먼으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트렌치 코트를 오픈해서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다. 또한 칙칙한 무채색보다 화려하고 톡톡 튀는 컬러를 추구하는 여성들은 자주색이 나 호피무늬 등의 레깅스를 스키니 진 대신 코디해서 입으면 개성 넘치는 패션을 구사 할 수 있다. 톡톡 튀는 레깅스와 트렌치코트의 조화.
시크한 블랙 트렌치코트엔 짧은 스커트로 베이지 트렌치코트가 클래식이라면 블랙 트렌치코트는 시크(chic)함이다. 블랙 트렌 치코트를 입을 땐 트렌치코트 길이보다 짧 은 스커트를 매치해서 입는 것이 효과적이 다. 블랙 스커트가 싫다면 블랙과 보색대비 를 이루는 옐로우 블라우스와 함께 코디해 서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옐로우 색상 자체가 시선을 확 끌기 때문에 특별한 액세 서리 없이도 패션이 완성될 수 있다.
가벼운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 블랙 트렌치코트와 엘로우 스커트의 조화. 애니멀 프린팅 트렌치코트 코디 법.
화이트·크림색 트렌치코트에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트렌치코트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 혹은 크림 색의 트렌치코트는 코트 자체의 색감이 약 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한 곳 정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라고 해서 크게 부담을 느 낄 필요는 없다. 머플러 한 장, 무채색이 아 닌 가방이나 우산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 재를 선택해서 코디하면 된다. 머플러를 착 용할 때에는 프린팅이 살짝 들어간 머플러 를 사용하면 보다 멋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컬러와 애니멀 프린팅의 트렌 치코트 코디법 기존의 트렌치코트가 너무 클래식하다는 생각이 들면 레드 컬러나 애니멀 프린팅이 가미된 트렌치코트로 자체에 포인트를 주 는 것도 하나의 코디법이 될 수 있다. 레드 컬러가 채도나 명도가 다양하기 때 문에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 강하다. All red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무채색의 트렌치코트에 포인트 컬러로 레드를 선택해도 좋다. 단색의 트렌치코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애니멀 프린팅 트렌치코트로 한껏 멋을 부 려보는 건 어떨까. 애니멀 프린팅은 하이힐,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에 쓰일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린팅이라 할 수 있 다. 애니멀 프린팅은 깔끔함보다는 섹시하 고 스포티하고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애 니멀 프린팅이 지나치게 부담스럽다면 트렌 치코트는 단색으로 입고 하이힐이나 가방 등과 같은 아이템을 애니멀 프린팅이 된 것 으로 선택해서 코디하면 스타일리쉬한 느 낌을 낼 수 있다. 취재=정산나래 인턴기자 정리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1970년대 유신정권 시절 장발과 미니 스커트가 단속 대상이던 때가 있었 다. 머리카락을 자를 가위와 치마 길 이를 잴 자를 든 경찰과 젊은이들 사 이에 숨바꼭질이 거리에서 흔히 벌어 졌다. 풍기문란(風紀紊亂)이 죄명이 었다. 사회 풍속과 도덕을 어지럽힌 다는 해괴한 명목을 들이댔다. 풍기 문란죄가 법전에는 없었지만 형법상 공연음란죄와 경범죄처벌법으로 걸 었다. 풍기문란은 80년대 들어 ‘룸살롱 문화’가 번창하면서 다시 거론됐다. 삐뚤어진 접대 음주문화는 호스티스 라고 불린 여성 접대부를 양산해냈 다. 젊은 처자들이 몸을 던져 돈 버는 세태를 풍기문란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졌다. 정부는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우는 부녀 자(婦女子)’라는 유흥접객원, 즉 접대부 조항을 삽입했 다. 유흥주점에서만 여성에 한해 접대부를 고용할 수 있 다는 뜻이다. 법적으로 남성은 접대부가 될 수 없는 것 이다. 하지만 향락산업은 남자 접대부를 둔 호스트바로 퍼져나갔다. 이에 남자 접대부 고용을 법적으로 금지하 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접대부는 여자여야 하고, 그 서 비스는 남성만 향유할 수 있다는 가부장적 발상”이라는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여성계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현행법상 남성 접대부는 존재하 지 않는 유령이다. 불법이지만 단속 에 걸려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 대법 원도 접대부를 “손님의 유흥을 돋우 어 주고 주인으로부터 보수를 받거 나 손님으로부터 팁을 받는 부녀자 를 가리킨다”는 판례를 유지한다. 호 스트바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만 100여 곳이 성업 중이 고, 하루에 1만여 명의 여성 손님이 들락거린다는 얘기는 역설적이다. 그제 열린 국무회의에 남성 접대 부 문제가 올랐다. 보건복지부·법무 부·여성가족부·경찰청 관계자들이 모여 시행령의 ‘부녀자’를 ‘사람’으 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 냈다. 동방예의 지국에서 남자 접대부를 공인하는 꼴이 날까 걱정했으 리라. 풍기문란으로 처벌하던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 를 읊던 기생 황진이를 떠올리며 말세(末世)라고 외면 해서 풀릴 일도 아니다. 그릇된 성문화를 바로잡으려면 법부터 현실에 맞게 빨리 손질해야 한다. ‘접대부(接待 婦)’와 ‘접대부(接待夫)’를 구별해야 할 날이 머지않은 듯싶다. 고대훈 논설위원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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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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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크로노미터와 크로노그래프 크로노미터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는 기구’를 의미한다. 공식적으로는 ‘스위스 시계 인증기관(COSC)’의 기준을 통과한 시계다. 크로노미터는 정확한 기계식 시계의 대명사로 쓰이지만 파텍필립과 같은 최고급 시계 는 인증의 기준이 낮다는 의미에서 일부러 검사를 받지 않기도 한다. 반면 크로노그래프는 ‘시간을 재는 기 능’을 의미한다. 스톱워치라고 보면 된다. 보통 시·분·초를 재는 3개의 작은 다이얼이 부착돼 있고 케이스 측면 에 붙은 버튼으로 시간을 측정한다.
바젤월드에는 수많은 시계가 저마다 첨단 소재와 기술, 화려한 디자인을 뽐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 로잡는다. 24일(현지시간) 롤렉스 전시장 앞에서 발 길을 멈춘 한 관람객.
[바젤 AP=연합뉴스]
2011 시계 트렌드는 ‘네오 클래시즘’ 지상 최대의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 다녀왔다. 손목에 어떤 시계를 찼느냐가 그의 안목과 지위를 나타내는 시대, 잘나간다는 시계가 모두 모여 있는 이곳에 안 가볼 수 없었다. 스위스 바젤시 종합전시장(메세플라츠)을 중심으로 6개의 전시장에서 23(현지시간)~31일 열린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45개국에서 627개 시계업체가 참여했다. 바젤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바젤은 도시 입구부터 시계 광고로 도배되다시피 했고, 행사장 주위는 각 나라의 부호와 패셔니스타(패션 흐름을 선도하는 인물)로 가득했다. 세계 최대 패션기업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전시장을 누비는 모습도 목격됐다. 저녁엔 화염이 솟구쳐 오르는 무대 위에서 수십 명의 여성이 퍼포먼스를 벌이는 화려한 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름 4㎝ 안에 우주를 담아내는’ 수만 개의 시계가 관람객을 빨아들였다. 스위스 바젤=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스위스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 가다 시계 업계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2008년부 터 2년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바 젤월드에서 그 흔적을 전혀 찾기 어려웠다. 행사장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면 전시장 메인 홀 입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티파 니 시계 부스 앞 카페에서 만난 나일라 하이 에크 스와치그룹 회장은 “올해 행사장 분위 기는 지난 몇 년에 비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스위스 시계협회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 매출 은 2010년 전년에 비해 22% 성장했다. 올해는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한 시계 업체들은 독특한 장 식과 젊은 모델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고 급 시계 브랜드 ‘블랑팡’은 장인이 현미경을 이용해 시계 부품을 깎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커다란 LCD TV를 설치했고, 한쪽에는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주위에 시계를 진열했 다. 철저한 장인정신은 고수하면서 젊은이를 위한 모델이 대거 등장한 이번 바젤월드의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이번에 젊 은 층을 겨냥한 시계 ‘퍼시픽’을 새로 내놓은 스위스 시계업체 크로노스위스의 게르트 랑 회장은 “시계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 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스위스 시계가 기
계식 시계에 대한 로망을 가진 장년층을 위 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젊은 층을 위한 모 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큼직한 다이얼, 검정과 흰색이 강세 올해 전시회에 ‘네오 클래시즘’이라 불리는 복고 트렌드 시계가 많이 나왔다. 검정과 흰 색, 원형 다이얼(문자판)이 여전히 강세였다. 남자는 40~46㎜, 여자는 34~40㎜의 큰 다이 얼이 선호됐다. 색상은 푸른색과 권총 소재 처럼 짙은 회색이 부쩍 늘었다. 세라믹과 DLC(다이아몬드와 유사한 구조 의 탄소막) 등 신소재가 발달하면서 스틸 소 재의 시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빛깔 을 드러내는 제품도 많았다. 세라믹과 DLC 는 스틸보다 단단하고 흠집이 잘 나지 않으 면서도 금속의 질감이 느껴진다. ‘라도’는 티 타늄 카바이드와 산화 지르코늄 등 신소재 를 섞은 세라믹으로 강력하면서도 얇은 ‘트 루 신라인’을 내놓았고 ‘롤렉스’는 세라믹으 로 베젤을 코팅한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세계 최고의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브레게 는 약속이나 한 듯 여행자들을 겨냥한 월드 타임(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표시하는 기 능) 시계를 선보였다. 파텍필립의 ‘5164-아쿠
아노트 트래블 타임’은 2개의 시침으로 두 개 의 시간대를 가리키고 밤과 낮도 표시한다. 브레게의 ‘클래시크 5717 오라 문디’는 버튼 을 누르면 시침이 미리 기억한 다른 시간대로 단숨에 옮겨간다.
난해 세계 5대 전략적 부티크숍 중 두 군데를 상하이와 선전에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45 ㎜ 다이얼의 ‘빌레레 6615’ 모델을 내놓은 ‘블 랑팡’은 무브먼트에 스위스·프랑스·일본과 더 불어 중국의 풍경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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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매년 30~40% 매출 늘어” 전시장에는 세계 최대 시계 시장으로 떠오르 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이 느껴졌다. 전시장 어 디에서든 중국어가 들렸다. 스위스 시계 업체 ‘장데브’의 직원 아냐-엘레나 브란디스(27)는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된 자료를 반드시 갖춘 다”고 말했다. 고급 시계 브랜드 ‘쇼파드’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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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협회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 도 높았다. 23일 바젤 ‘라디슨 블루 호텔’에서 열렸던 한국 시계업체 간담회 자리에 스위스 시계협회장 다니엘 파셰 회장이 나타났다. 그 는 “한국은 시계 매출이 매년 30~40%씩 늘고 있는 잠재력 큰 시장”이라며 한국 업체의 수준 도 향상돼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1 바젤월드 주 전시장인 제1홀은 전시기간 내내 관 람객으로 붐볐다. 2 바젤월드 미디어 행사가 열린 23일(현지시간) 시계업체 오렉스 포스터 앞을 행사 장 요원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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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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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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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명품들 ‘가을에 뵙겠습니다’ 이번 바젤월드에는 세계 각국에서 627개 시계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내놓은 시계는 수천 개에 이른다. 관람객이 축구장의 30배에 이르는 전시장을 돌아다니는 시간을 고려하면 시계마다 주어진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다. 수많은 시계 속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을 소개한다. 바젤월드에 선보였던 새로운 시계는 보통 그해 하반기에 시장에 나온다. 스위스 바젤=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50만~300만원대 중가 충분히 경쟁력”
명품 업체 패션 명품 업체들도 시계를 만든다. 만만한 수준이 아니다. 패션 시계가 아니라 정
바젤월드 15년째 참여 김기석 ‘로만손’ 사장
통 시계에 버금간다. 불가리 │ 다니엘 로스 앙듀레 크로노스프린트 올 블랙스 Daniel Roth Endurer
로만손은 올해 전시회에서 한국
Chronosprint All Blacks(왼쪽)
업체로 유일하게 시계 전문업체
불가리 시계는 스위스 시계 업체 제럴드 젠타와 다니엘 로스를 인수하면서 기계식
들이 모이는 5홀에 자리 잡았다.
시계의 명성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올 블랙스는 불패를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럭비팀
로만손 김기석(사진) 사장을 바
이름에서 따왔다. DLC 코팅한 특수 강철로 만든 케이스는 묵직한 검은 빛이 감싼다.
젤 현지에서 만났다. 1988년 설립
다이얼 위에 새겨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문신 문양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된 로만손은 90년대 후반 금융위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56㎜ 방수 100m 가격 미정
기와 2008~2009년 글로벌 경제
샤넬 │ J12 크로매틱 Chromatic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대표적인
몇 년간 시계 업체들은 세라믹 소재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샤넬이 출시
시계 업체로 성장했다. 김 사장은
한 J12크로매틱은 티타늄 세라믹 소재의 케이스 표면을 독보적인 연마 기술로 다듬
89년 입사해 2009년 사장에 오
었다. 주변 빛과 색의 미세한 변화를 비춰 신비로운 색채를 낸다.
른 ‘로만손맨’이다. 로만손은 바젤월드에 15년째 참가하고 있다.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38㎜ 방수 200m 가격 775만원
-스위스 시계와 비교해 로만손만의 역량은 어떤가. “로만손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다. 스위스 업체와 협 업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기술도 계속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
기능성 시계 시계의 구조
다이얼 시·분·초침과 숫자·문자가 표기돼 있는 시계의 얼굴
급 시계에 견주기는 무리지만 50만~300만원대 중가 시장에서
기능을 갖췄다.
는 디자인·기술 면에서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 이 번에 내놓은 ‘프리미어’(아래 사진)도 바젤에서 반응이 좋다.”
티쏘 │ 레이싱터치 Racing touch
-한국 브랜드임을 강조하는데 최근에 서울 시내에 수입 매장
시계 본체와 스트랩을 연결하는 부분
1999년 터치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은 티쏘는
‘더 와치스’를 열었다.
베젤
기능성 시계의 대표 주자다. 산악인·다이버 등 전문가
“유통 업체를 통해 우리 시계를 알리다 보니 우리와 컨셉트가
시계 앞 유리판을 감싸는 테두리
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여온 티쏘는 일반인을 위한
다른 등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직접 외국 유명 브랜드와 함께
‘레이싱터치’를 선보였다. 랩타임의 평균을
로만손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편집매장(여러 제품을 모아 파는
낼 수 있고, 밀물·썰물 예측 기능, 나침반
매장)을 연 것이다. 해외 유명 시계와 비교 전시해도 로만손 시
기능을 갖췄다.
계가 손색이 없다는 걸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
케이스
무브먼트 스위스 쿼츠(배터리 구동)
-로만손이 한국의 대표적 시계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계의 무브먼트를 감싸고 있는 외부의 용기
케이스 지름 43㎜ 방수 100m
“1970~80년대 한국의 시계 위상은 상당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왕의 전투장면을 양각했다. 시계 구동을 위한 핵심부품인 밸런스 휠의 소재로 DLC 코팅한 실리슘을 썼다. 튼튼하면서도 마찰력을 일반 제품보
크라운
가격 80만원대
에 30대 기업에 포함된 업체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대부분의 업
다 75%까지 줄여 윤활유가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시계 3시 방향에 볼록 나와
체가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에 주력했다. 그러다 보니 88
무브먼트(시계 구동장치) 기계식 자동(셀프 와인딩) 케이스 지름 44㎜ 방수 30m 가격 5억원대
태엽을 감는 장치
년 수입 자유화가 되면서 기반이 약화돼 무너졌다. 로만손은 다
브레게 ┃ 클래시크 5717 오라 문디 Classique 5717 Hora Mundi
밸런스 휠
거의 모든 사진 속 시계가 가리키는 10시 10분을 가장 먼저 쓴 브레게는 기계식 시계 업체 중 기술력이 가장 앞선 곳으로 꼽힌다. 오라 문디는 두
규칙적 운동을 통해 시계를 가게 하는 장치
무브먼트
바젤월드는 시계 산업의 첨단 소재와 기술이 소개되는 자리다. 그중 선두로 꼽히는 시계다.
시계를 작동하게 하는 구동장치
율리스 나르댕 ┃ 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the Great(왼쪽) 정해진 시간에 맞춰 종소리를 내는 ‘미닛리피터’ 기능 중 최고 기술로 꼽히는 ‘자크마르(Jaquemart)를 적용했다. 다이얼(문자판)에 알렉산더 대
른 업체와 달리 투자를 통해 독자적 디자인·생산을 강화했다.”
개의 시간대를 기억해 버튼을 단 한 번 눌러 시간대를 뒤바꿀 수 있다. 시간대를 바꾸면 동시에 날짜와 밤낮을 가리키는 창도 이에 맞춰 바뀐다.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44㎜ 방수 30m 가격 1억원대
-앞으로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계 회사를 넘어
헤어 스프링
이곳 스위스의 명문 시계 업체와도
스트랩
사람 머리카락보다 가는 스프링으로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브
시계줄
탄성을 밸런스 휠에 전달
모델=브레게 트레디션 7057
시계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이다. 예술적 디자인을 뽐낸 시계.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시계. 전자 기술을 활용해 기계식 시계는 불가능한 여러 가지
러그
신소재와 신기술
디자인
히 금속의 도금·커팅 기술이 뛰어나다. 한국 시계를 스위스의 고
※외환으로 기재된 가격은
랜드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는 것
실제 국내 판매 가격과
이다. 이를 위한 기술투자, 디자인
차이가 날 수 있음.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 새 소식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콘스탄틴 차이킨 │ 루노코드 Lunokhod(왼쪽) 시계 공방을 운영하는 장인들이 만든 AHCI(독립시계제작자협회) 소속 회원들이 만든 시계는 실험적이고 창의 적이다. 러시아의 시계 제작자 콘스탄틴 차이킨은 문페이즈(날짜에 따라 달의 모양 변화를 보여주는 기능)를 말 그대로 달 형태로 만들었다. 시계 앞 부분에 박힌 달 모양의 12㎜짜리 구가 정확히 달의 자전 속도에 맞춰 돈다. 강철을 세공해 구의 표면을 우툴두툴한 모습으로 표현했고 반쪽만 은을 덧씌워 밝은 면을 표현했다.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50㎜ 방수 100m 가격 9만5000 스위스프랑(약 1억2000만원)
모바도 │ 레드 레벨 애니메이션 Red Level Animation 모바도는 ‘박물관 시계’라 불린다. 1960년 시계 역사상 최초로 뉴욕 예술박물관에 소장됐기 때문. 뉴요커에 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도가 독특한 날짜 표시 기능을 추가한 새 모델을 내놓았다. 박물관 시계의 심플한 디자인을 그대로 두면서도 날짜 기능과 왼쪽 아래 작은 초침용 다이얼로 역동성을 더했다.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42㎜ 방수 30m 가격 2195 달러(약 250만원)
여성 시계 기계식 시계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눈에 띄는 여성용 기계식 시계가 나왔다. 최상급 무브먼트에 아름다운 디자인도 갖췄다. 쇼파드 │ 밀레 밀리아 레이싱 인 핑크 Mille Miglia Racing in Pink(왼쪽) 자동차 매니어인 쇼파드 칼 슈펠레 사장이 유명 여성 자동차 레이서 밀레 밀리아와 협업해 내놓은 스포츠용 시계 시리즈 중 처음 출시된 여성용 제품. 핑크색 외형에 타이어 자국을 모티브로 한 고무 스트랩(시계줄)이 매우 독특하다. 1000개 한정 생산.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37.2㎜ 방수 100m 가격 1만1850유로(약 1900만원)
오메가 │ 레이디매틱 Ladymatic 베젤에 1.04캐럿의 다이아몬드 184개를 둘렀고, 다이얼에 자개로 물결 무늬를 새겼다. 다이아몬드 베젤과 자 개 다이얼은 고급 여성 시계의 빠지지 않는 요소지만, 오메가는 절제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실리콘 소재의 헤
◆리딩타운 -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학원 리딩타운이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합니다. 귀국을 앞둔 자녀 들 및 영어실력을 검증 받아 보세요. EBS-TOSEL(EBS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주관하는 공인 영어능력인증시험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 시행일자: 2011년 4월 16일(토요일) (모든 레벨시험과 문제풀이를 같은 날 진행,모든 응시자는 응시료 이외의 추가비용 없이 시험과 문제풀이반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소 : Douglas College (Coquitlam Campus-DAVID LAM CAMPUS) 1250 Pinetree Way, Coquitlam, B.C. V3B 7X3(Room :A2050) Tel)604-777-6262 응시레벨 : Intermediate(Gr. 6 이상) / High Junior(Gr. 4 이상) 응시대상 : -한국의 국제 중 입학 을 준비하는 초등학생 -실력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초등 학생 및 중학생 -2011년 한국귀국예정학생 원서접수기간 : 2011년 4월 8일(금요일) 원서접수방식: -(우편접수)Reading Town #202 3025 Anson Ave. Coquitlam B.C. V3B 2H6 -접수비(30불) -> Cheque 또는 Money Order(Payable to Reading Town) 신청서와 접수비를 동봉하셔서 우편 접수하시기 바랍니다.(직접접수) 그 외 각 지역 리딩타운에서도 접수 를 받습니다. 성적발표: 2011년 5월 2일(월요일) 개별통지 기타문의: 코퀴틀람 리딩타운(604-468-2734)
어 스프링(구동장치의 일부)을 쓴 고급 무브먼트가 내장돼 있다. 무브먼트 기계식 자동 케이스 지름 34㎜ 방수 100m 가격 700만~4000여만원 제14365호 40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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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요?” 특화된 신제품 아이들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 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 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 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클럽이민 남미이주 <캐나다 창사 35주년 기념 이벤트> 1976년 창사 이후로 남미국가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 라과이,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남아공, 피지, 에콰도르, 베네주웰라, 필리핀, 영국,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국가로 국내 최초로 이민을 최다 송출해온 남 미이주공사 현재 클럽이민 ㈜에서는 창사 35주년 기념 으로 고객들에게 감사의 특별 이벤트 행사를 갖습니다. 이벤트 1) 비자 및 이민 수속 비용 대폭 할인 - 기술이 민 : $3,500 -> $2,500 - 워킹비자 : $2,500 -> $2,000 CEC 이민: $2,000-> $1,500 이벤트2) 대한 항공 왕복 티켓 1매 증명 (추첨) 행사기 간 동안에 계약하신 신규 계약자 분에 한해서 추첨하여 1분에게 대한 항공 왕복 티켓을 증정합니다. (3월1일부 터 ~3월 31일까지 : 신규 계약자에 한함) 추첨일 : 4월 15일 주소:260-341 North Rd. Coquitlam 전화: 604-939-4588 / 604-921-7900 / 1-800-921-7907 ⓠ
40판 제14365호
B6 자동차
E11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자동차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공인 연비 높은데 내 차는 왜 기름을 많이 먹지? 에너지공단, 실제 상황과 유사한 미국 ‘5-사이클’ 방식 채택 추진
신차를 출고받으면 유리창 측면에 공인 연 비(㎞/L)를 표시하는 라벨이 붙어 있는 것 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표시된 자동 차 공인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이 바뀔 예정 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 인 연비를 실제 운행 상황에 유사하게 측정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미국에서 최 근 자동차 연비를 측정하고 표시할 때 사용 하는 ‘5-사이클’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운전자들은 자신이 모는 차량의 실제 연비가 카탈로그와 라벨에 표시된 공 인 연비와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 느 낌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다. 기본적으로 실제 연비와 공인 연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에서는 1975년 미국 로스앤 젤레스(LA) 도심의 주행 흐름을 가정해 연 비를 측정하는 ‘FTP-75’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를 ‘CVS-75’ 방식이라 고 부른다. 그런데 이 방식은 차량이 평균 시속 34 ㎞, 최고 시속 93㎞로 17.8㎞를 1875초 동안 달렸을 때의 연비를 측정한다. 하지만 서울 등 국내 주요 도시의 평균 주행 시속은 20 ㎞를 넘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실제 연비 와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도입하 려는 ‘5-사이클’ 측정 방식은 시내 주행뿐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급가속, 에어컨 가 동 주행, 외부 저온(영하 7도) 주행 등 다 섯 가지 상황을 종합해 연비를 측정하는 것이다. <표 참조> 미국에서 연비 측정 방식이 확립된 것은 1978년이다. 이때부터 시내 주행 연비와 고 속도로 주행 연비를 별도로 측정해 표시하 고 있다. 시내 주행 연비는 FTP-75 방식에 따라 측정한다.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주행 연비의 경우 평균 시속 77㎞, 최고 시속 96 ㎞로 주행한 뒤 연비를 산출한다.
올해 출시된 국산차 공인 연비
(자동변속기 기준)
저 그랜
) (H G
/L(3.0L) ) 11.6㎞ (2.4L L / ㎞ 12 . 8
벨로 스 터
코란 도 C
15.3㎞
14.6~ 15 . 0
/L
㎞/ L
올란도 14.0㎞/L
아 베오 1 4 . 8㎞
모닝 (TA
( 2륜
구동
)1 9
), 1 3.1 ㎞
.0 ㎞
/L (4
/L
륜
/L
구
동 )
자료:각 사
기존 방식은 시속 34㎞로 달려 시내 속도보다 연료 덜 소모 새 방식은 5가지 조건으로 측정
미국 환경청(EPA)은 2008년부터 5-사 이클이란 새로운 측정 방식을 도입했다.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에다 세 가지 조건을 추가로 재는 것이다. 급가속 조건 에서 평균시속 77㎞로 주행하는 것은 고 속도로 주행 조건과 동일하다. 이 경우 최 고 시속은 128㎞까지 낼 수 있고, 차량의 순간 가속을 초당 시속 13.6㎞까지 올릴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조건과 혹한기 조건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 온도다. 외부 온도가 35도이고, 습도가 40%일 경우 에 어컨을 켜고 달린 다음 연비를 잰다. 외부 온도가 영하 7도 때 혹한기 주행 연비를 측정한다. EPA는 2008~2010년 3년 동안 예비기간 을 거쳐 올해부터 5-사이클 방식을 공식 도 입했다. EPA는 3년 동안 600개 이상의 차 종을 대상으로 5-사이클 연비를 측정한 뒤 보정을 거쳐 새로운 연비를 계산했다. 국내에서 5-사이클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존의 공인 연비(CVS-75)보다 연비 수치 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5-사이클 방식을 도입한다고 해서 모든 차량의 연비 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차량의 경우 연비가 다소 좋아질 개연성도 있다. 그것은 엔진 길들이기와 관련이 있다. 국내에서는 양산 직전 시험 차량(pilot car)을 대상으로 연비를 측정한다. 2002년 까지는 6400㎞를 사전 주행한 시험차의 연 비를 쟀다. 6400㎞를 달렸던 자동차 엔진 은 상당히 길들여진 상태다. 그래서 에너지
관리공단은 2003년부터 시험차를 160㎞를 사전 주행시킨 뒤 연비를 측정했다. 이전보 다는 공인 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가 줄어 들었다. 미국의 5-사이클 측정 방식을 그대 로 도입할 경우 시험차의 사전 주행거리는 3000㎞로 늘어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5-사이클 방 식으로 측정하되 나온 수치를 국내 사정에 맞게 보정하는 작업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미국의 5-사이클 연비 측정 방식은… 주행 조건
평균 속도(시속 ㎞)
최고 속도 (시속 ㎞)
최대 가속도 (초당 시속 ㎞)
외부 온도 (℃)
시내
34
93
5.3
24
고속도로
77
96
5.3
24
최고 속도·급가속
77
128
13.6
24
에어컨 가동
35
88
8.2
35(습도 40%)
저온 외부 온도
34
93
5.3
-7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타봤습니다 신형 제네시스
에어필터, 공기 불어 털면 재사용 가능 황사철 자동차 수명 늘리는 관리법 봄의 불청객 황사는 자동차의 건강에도 나 쁜 영향을 준다. 사람의 호흡기에 해당하는 자동차 에어필터 등에 황사가 끼게 되면 엔 진 내부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다. 이는 차량의 출력 저하로 이어진다. 또한 실내공기 필터의 오염도 심해져 히터 나 에어컨을 켤 때 소음이 커지거나 악취가 생길 수 있다. 사람이 코감기에 걸리면 숨쉬 기가 불편한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떨어진 출력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 속 페달을 밟게 되면 연료 소모가 늘어난다. 연비가 4~7% 정도 나빠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몸도 상하고, 돈도 잃는 격이다. 일반적으로 에어필터는 1만~1만5000㎞마 다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자동차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개인 운전자라면 셀프 세차장 등을 이용할 때 고압의 압축청소기로 에어필터의 공기 여과 방향과 반대로 공기를 불어 청소하 면 된다. 그러나 봄철 황사가 심한 시기를 지 나거나 공해가 심한 지역을 자주 운행한다면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차량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 어컨 필터 역시 챙겨봐야 한다. 교환 주기는 에어필터와 비슷하다. 특히 황사에 대비해야 하는 요즘이 교환하기 적당한 때다. 겨울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발생한 곰팡이균이 에 어필터 등에 서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사철에는 차체의 표면을 보호하는 데 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차량용 먼 지떨이를 쓸 때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중금속이 섞인 작은 모래 알갱이로 차를 긁 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도장을 손상시키게
황사가 지나간 뒤 셀프 세차장을 찾은 여성 운전자 가 차체를 닦고 있다. 황사 먼지는 물로 씻어낸 뒤 닦아야 잔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된다. 가능하면 물로 세차하는 것이 낫다. 차의 앞 유리창에 먼지가 가득 쌓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냥 와이퍼를 작동하게 되면 고무로 된 블레이드의 마모가 빨라진다. 미 리 워셔액을 충분히 뿌린 뒤 와이퍼를 작동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황사철에 산 성비를 맞게 되면 차 표면의 부식 정도가 빨라진다. 산화방지제 성분이 들어간 코팅, 광택 작업도 생각해봄 직하다. 김종문 기자 jmoon@joongang.co.kr
독일차 같은 초반 가속력 주행 안정감은 ‘글쎄’ 현대차의 첫 후륜 구동 세단인 제네시스가 4년 만에 엔진과 변속기를 신형으로 교체 하며 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났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그 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손봐 더욱 점잖게 했다. 헤드램프에는 요즘 유행하는 발광다 이오드(LED)를 넣어 차별화했다. 머플러 (소음기)도 그랜저처럼 일체형으로 변경했 다. 실내 디자인은 대부분 그대로다. 대신 편의장치를 대폭 보강했다. 겨울철에 용이 한 열선 스티어링휠이나 통풍 시트 등은 경 쟁하는 독일 차보다 모두 앞선 편의장치다. 시승차는 6290만원 하는 3.8L 최고급 사 양이다. 버튼 시동 스위치를 꾹 눌러 시동 을 걸었다. 현대차만의 탁월한 정숙성이 돋 보인다. 운전석 시트는 단단하게 몸을 고정 시켜준다. 액셀을 밟자 거침없이 나아간다. 동력장치 성능이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개선된 효과다. 특히 초반 가속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독일 차 느낌이 날 정도다. 신형 직분사 람다 GDi 엔진은 3.3L 모델과 3.8L 모델 모두 기존 엔진보다 30마력 이상 출력이 높아졌다. 국산 차에 처음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 시간이 빨라진 데다 부드러워 충격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3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부족함 없이 제대로 받아낸다. 그동안 현대 차는 엔진 성능 개선에 비해 변속기가 뒤졌 지만 8단 자동변속기는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연구소 개발진에 박수를 보낸다. 주행 중에 ‘열선 스티어링휠’의 스위치를 눌렀다. 10여 초 만에 온기가 전달된다.
주행성능은 만족할 수준이다. 시속 200 ㎞까지 가속하는 데 전혀 모자람이 없다. 대신 고속에서 주행 안정감은 한번 더 거 를 필요가 있다. 가격에서 제네시스와 경 쟁하는 독일 수입차인 BMW 528, 벤츠 E300과 비교하면 고속주행 안정감은 아 무래도 떨어진다. 가장 큰 차이가 핸들링 이다. 운전자가 고속주행에서 차를 신뢰할 수 있는 포인트는 핸들링이다. 도로에서 이상 물체를 발견하고 돌발적으로 차선을 변경할 때 확연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 브레이크도 고속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 면 경쟁 독일 차에 비해 한 단계 뒤진 것이 느껴진다. 브레이크 용량뿐 아니라 차체와 엔진,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제동장치의 전체적인 밸런스 차이다. 어쨌든 제네시스는 부분변경을 통해 그
동안 지적됐던 단점을 훌륭하게 개선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서 갈고닦은 경험을 통해 3∼4년 후 2세대 제네시스를 내놓을 때가 기다려진다. 충분히 독일 수입차와 경 쟁할 만한 ‘대단한 물건’을 내놓을 것이라 는 확신이 든다. 문제는 가격이다. 현대차는 8단 자동변속기와 직분사 엔진을 달면서 기존 가격보다 200만원 이상 올렸다. 이유 야 어떻든 BMW 528, 벤츠 E300과 가격 차 이가 더욱 줄어들었다. 제네시스의 최고급 사양과 비교하면 불과 300만원 차이다. 통 상 수입차는 400만∼500만원은 할인해 준 다. 그럴 경우 ‘현대’라는 대중 브랜드를 단 제네시스는 내수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제네시스 가격은 3.3L 4310만 원부터 3.8L 최고급형은 6290만원.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국산차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단 현대 제네시스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뛰어난 가속력 이 일품이다. 신형 직분사 엔진은 출력이 10% 이상 좋아졌다. 40판 제14366호
건강식품/의료기 110 ც᧾⪢#㩆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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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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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Uhdglqj# Wr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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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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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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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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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안경 보석 250
뉴월드 컨설팅
여행사 220 고려여행사 교육문화여행사 대한여행사 라스베가스한미관광 럭키여행사 미주여행사 블루버드여행사 새마을여행사 서부여행사 서울여행사 신라관광여행사 스마일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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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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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80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기아웨스트 .... 디제이자동차정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메르세데스벤츠 .... 모레이니산인피니티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픈로드토요타(염현웅) .... 오픈로드토요타(이종현) .... 웨스트민스터폭스바겐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피터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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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1일 목요일
직원모집 리치몬드센터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실 착실한 여자분을 찾습니다. *로또 경험자 우대
구인구직 Harbour View Restaurant and Catering Company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ooking. Experience of setting up and managing Japanese restaurant is required.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item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Schedule and supervise kitchen helper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Full Time position, 37.5 hrs per week, $17.50 per hour. Job requiremen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1703 Broughton Blvd., Port McNeill, BC V0N 2R0.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mcneillsbistroandcatco@gmail.com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전화문의 604-512-5656
직원모집 Gon Sushi Restaurant in Chilliwack. Job Position: Sushi Cook (37.5hrs/wk) Req.: high school diploma with 3+yrs sushi cook exp (incl. sashimi field)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making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Job Position: Cook (37.5 hrs/wk) Req.: high school dip. with 3+ yrs Jap. cooking exp.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preparing and cooking Jap. food. Resume: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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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zzy Cues & Billiards is looking for Food Service Supervisor -Two years or more experience -Speak Korean an asset -Speak English -F/T, 40hrs/wk, $14/hr -Plan cafeteria menus and determine related food cost -Estimate and order ingredients and supplies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Maintain records of stock and sales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Send resume to: junepark21@yahoo.ca or 840 15th St, W North Vancouver, BC V7P 1M6
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peterksh@hotmail.com or Fax to 604-893-8991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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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Korean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 / 3 y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40 hr/wee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Kyung Bok Palace is hiring a Korean cook. ($17/hr, 40hr/wk) Min. 3-yr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Basic Korean& English.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dishes/Make Kimchi/ Develop and plan seasonal side dish menu/ Manage and record inventories. Resume to: 143 W. 3rd St. North Vancouver BC V7M1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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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risung Korean Restaurant (Richmond) Positions: Cook. Cook’s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604-821-9922 E-mail: manrisung@hotmail.ca Address: 8211 Westminster Hwy, Suite 140 Richmond, BC V6X 1A7
JJ Learning Center Inc. seeks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Job duties are Planning, developing, implementing marketing plan, Managing and evaluating the clients or companies,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market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ttend in related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a business administration or education related fiel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 sales and marketing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More than two years experience of analyzing clients or companies. Skills in Windows, electronic mail, general office equipment, word processing and spreadsheet software.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Work Location : 3039 Anson Avenue, Coquitlam, BC V3B 2H6 Fulltime position. Hourly wage: $25~$30 based on 40.00 hours weekly. Two weeks paid holidays. Send resume to jjlccanada@gmail.com or to our address.
SPICY HOUSE requires 2 Korean Cooks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F/T, $17/hour, 40hrs/week, Night time shift (6pm~2am)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Korean cuisine or special dishes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Oversee and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1-555 Clarke Rd, Coquitlam, BC V0X 1L4
직원모집 Language School Manager for King George International College to oversee and manage its Young Students Department for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College Diploma required, fluent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2-3 yrs exp. in related field. $20~$23/hr/37.5 hrs per week e-mail: canadakgic1135@gmail.com Fax: 604-648-8475
직원모집 Dake Japanese Restaurant is looking for Cook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40hrs/week, $3,000/month -Preparing and cooking most Japanese/Korean food -Possible to introduce Korean BBQ and soup -Create Korean menu and new menu for Canadian taste -Managing kitchen and stuffs -Training other kitchen staff. Resume to: 1-2132 Clearbrook Rd, Abbotsford, BC V2T 2X2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경력직원 구합니다. 1. 영어에 능통하여야 합니다. (북미대학 중퇴이상) 2.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에 익숙하여야 합니다. 3. 영업관련된 직종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입니다. 당사는 욕조용품(Bathroom Fixture including bidet product) 공급업체(Distributor)입니다. 현재 Home Depot Canada(Off-line 170점과 On-line), 그리고 150개의 욕조용품 도소매점 (Wholesale & Retail)에 제품이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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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형제식품하신 서경숙씨를 아시는 분은 다음 전화번호로 제보 바랍니다
장래가 밝은 사업체입니다. 괸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이메일로 전화번호와 함께 본인소개서(영문/한글)를 보내 주십시오.
604-986-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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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linton Budget Foods (2000) Ltd., Grocery and gas bar, in Clinton, B.C., seeks food counter attendant, permanent, full time position, $12/hour. Duties: Take orders from customers, prepare ingredients for sandwiches and other foods, prepare soups, sandwiches and beverag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q: High School diploma,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1-459-7903 or e-mail to clintonbudgetfoods@hotmail.com
직원모집 F/T Tepanyaki cook, min. 3yr exp, cook & perform food show by the customized pan- table Supervise/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18-20/hr, paid vacation, Langley KATANA Japanese Restaurant, Fax your resume to 604-533-5514
직원모집 Qualicum Sushi Bar & Grill. Job Position: Full-time Japanese Food Cook (2) Working Loc.: Qualicum Beach, BC Qualification: over 3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6.0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ensure quality of food. Also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Apply by email at qualicum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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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Hiring 1 Full-time Job Company Name : MVA Investments Ltd. o/a Great West Laundromat Location: 2955 W 4TH AVE VANCOUVER, BC Position : Administrative officer (1 Full-time job) Salary : C$20~23 / Hour Requirement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tive secretarial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is required. / Speaking English & Korean is an asset. Duties: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Support a owner in operating establishments / Assist in preparation of operating budget and maintain inventory Please send a resume to e-mail to greatwestlaundromat@gmail.com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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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r. Susan Leung Inc., Family Dentistry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직원모집 Seeks a F/T Japanese Cook KAMI Teriyaki & Sushi in Aldergrove, BC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Secondary school, completion of Japanese cuisine program -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Fluency in Korean (oral) and basic proficiency in English (oral). *Job Duties: - Cook / prepare Teriyaki sauce (mild and hot), Udon stocks (chicken, beef and tempura) and Sunomono. - Cook / prepare Sashimi, Maki (roll) and Nigiri Sushi. - Ensure all food materials are fresh and of the highest standard. - Supervise and oversee cooking activities of other kitchen staff including food preparer and assistant cook. - Provide subordinates with training.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The job is full time for $18.00 per hour, 37.5 hours per week. * 14 days paid vacation after the first 12 months of work *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kamiterriyaki@gmail.com<KAMI Teriyaki & Sushi, 320 – 26310 Fraser Hwy. Aldergrove, BC V4W 2Z2> **** KAMI Teriyaki &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고졸이상, 일식 관련 교육 이수 필수, 한국어, 기본적 영어 구사 필수. 3년 이상 요리경력 필수. 시간당 $18, 주당 37.5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Japanese cook,(F/T)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 2 wks paid vacation ,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Surrey Guilford Mall)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Naru Japanese Restaurant is now hiring A busy Japanese restaurant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waitress. We need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Greet customers and escort them to their tables.•Inform customers of daily specials.•Present menus to patrons and answer questions about menu items, making recommendations upon request.•Serve food and beverages and check with customers to ensure that they are enjoying their meals and take action to correct any problems.•Remove dishes and glasses from tables or counters, and take them to kitchen for cleaning.•Prepare the bill that specifies cost of each food item ordered by the customer Education: Secondary school education is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eded.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Korean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00/hour + Gratuities.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ssamstone@hotmail.com
직원모집 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jungcon1@hanmail.net Fax: 604-677-5219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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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Guilford Mall,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Hamada Japanese Restaurant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Food Cook Salary: $19.86/hrs, Full-time 40 hrs/week Min. 3 years of commercial cooking experience in Japanese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ad English and fluent Korean required Duties: Prepare/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s per menu - Plan/create new menu,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and monitor and order supplies -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 Manage kitchen operations, and make sure of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Schedule/supervise kitchen helpers -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hamadamapleridge@yahoo.ca 22529 Lougheed Hwy, 200, Maple Ridge,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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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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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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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코퀴틀람 웨스트우드플라토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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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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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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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3 y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40 hrs/w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and/or Korean cook,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Hamada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 Email:hamadamapleridge@yahoo.ca
F/T Cook wanted.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the kitchen and Japanese-fusion style cuisine. Hourly wage of $17.50. Duties: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Prepare & cook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Korean language requied. Akari Japanese Restaurant, #112-3000 Lougheed HWY Coquitlam, BC. V3B 1C5 Fax resume (604) 941-1778
직원모집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Be responsible for menu planning, provisioning, sushi/sashimi prep. & sanitation. Create or implement seasonal menu changes. Adhere to menu specifications & standardized recipes. Ability to maintain the culinary standards. Min. 3yrs sushi chef exp. within a high volume sushi environment. Compl. G12, Speaking Korean is an asset. $19/hr/40hr/wk Perm, F/ T Forward resume:bcshinobi@gmail.com or 11867 224 St. Maple Ridge, BC V2X 6B1
직원모집 F/T Korean Cook Hiring by Pho-Ever Rest. Req. 3~5yrs Korean cooking exp. req. Korean speaker is an asset. Wage: $3,000/month (40 hours a week)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cuisine/ clean kitchen area/ plan menu. Location: Victoria Resume by fax: 250-655-0381/ pho-everhotmail.com
직원모집 서울관에서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의 한식 요리 경험자 /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주 40시간 근무) 의무: 한식요리, 재로 준비, 주방 청소 등등 이력서: fax-604-739-9021 근무지: West Broadway 근무 시작일: 즉시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order ma terialsT , 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email:daeba 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 nglishor Basic English DUTIES: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 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kyungbok@hot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 o English or BasicEnglish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 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 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 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 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 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8/hr+tip,Korean & En glish/ Duties:work schedule,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 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Robson Jangmojib/T:6 04-642-0712/1719 Robson Van.BC / Email:jangmojib.@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8/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 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 aebakbonga Rest./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 a@gmail.com
매매 / 렌트 / 홈스테이
-파인트리초등학교 5분거리 -워크아웃 베이스먼트 -방3, 화장실1, 1514 Sqft -월$900 (1/3유틸리티) -4월초 입주가능 연락처: 604-317-0226
2011년 3월 31일 목요일
E18
2011년 3월 29일 화요일
뉴스 클립
B10
Special Knowledge <265> TGIF 이름·로고의 비밀 TGIF. ‘Thank God, It’s Friday’의 머리글자를 딴 ‘신이여,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군요’라는 게 원래 뜻이다. 하 지만 지난해부터 TGIF는 다른 뜻으로 더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의 약자로, 스 마트폰 열풍과 함께 상륙한 미국 IT 서비스의 4인방인 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을 지칭하는 의미로 말이다. 이 TGIF 기업들의 이름이 어떻게 탄생했고 로고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살펴봤다.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과 www.opentory.com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애플은 잡스가 좋아했던 비틀스, 페이스북은 대학 학생 명부에서 착안 <음반판매회사 애플>
애플 사과 로고, 펜화 형식→무지개 색→단색으로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잡스의 집 차고에서 창업한 회사가 애플이다. 컴퓨터 천재 워 즈니악이 재미 삼아 만든 애플1 컴퓨터를 본 잡스가 회사를 차리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워즈니악은 “학교 에서 돌아온 잡스가 내가 만든 컴퓨터를 보고 회사를 차리자고 했다. 난 회사 차리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 기 때문에 당시 내가 다니던 회사인 HP에 이걸 만들 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HP가 그 제안 을 거절했고, 그래서 잡스와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회사 이름을 애플이라고 지은 과정에 대해 워즈니악 은 “잡스가 미국 오리건에서 돌아와 굉장한 이름이 있 다고 말했다. 바로 애플 컴퓨터였다”고 전했다. 그는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잡스는 언제나 자 신이 오리건에 있는 친구와 과수원에서 일한다고 말했 고 나는 거기 사과나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 했다. 그는 또 “(비틀스를 좋아했던 잡스가) 비틀스의 음반판매회사인 ‘애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리건은 잡스가 다니던 리드대가 있는 지역이다. 잡 스는 72년 리드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양부모가 잡 스의 대학교육용으로 모아둔 돈을 한 학기 만에 써버 린 뒤 학교를 그만뒀다. 하지만 양부모에게는 이 사실 을 알리지 않고 자신이 맘에 드는 강의를 골라 청강을 하곤 했다. 잡스가 현재와 같은 애플 제품들의 디자인 을 고안하는데 영향을 받았다는 서체 디자인 강의도 당시 그가 리드대에서 들었던 강의였다. 지금의 사과 모양 애플 로고는 77년 애플2가 출시될 때 만든 것이다. 76년 나온 애플의 첫 번째 로고는 잡 스가 다니던 게임업체 ‘아타리’의 동료 로널드 웨인이 제작했다. 뉴튼이 사과나무 아래에 있는 모습을 표현 한 펜화 형식의 로고였다. 두 번째 로고는 77년 애플2 컴퓨터 출시를 앞두고 만들어졌다. 당시 홍보를 맡았 던 레지스 매키너가 몇 가지 로고 아이디어를 잡스와 워즈니악에게 보여줬는데 두 사람은 그중 무지개 색 의 베어먹은 사과 형상을 선택했다. 잡스가 무지개 색 을 위쪽은 밝은 색으로, 아래쪽은 어두운 색으로 재 배열해서 여섯 가지 색상의 최종 로고 디자인을 결정 했다. 무지개 색을 선택한 건 애플2 컴퓨터가 컬러 그 래픽을 지원하는 컴퓨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 다. 이 로고는 77~97년 애플의 상징으로 쓰이다가, 98 년 신형 아이맥 컴퓨터가 나오면서 단색의 사과로 바 뀌었다. 2007년에는 애플컴퓨터에서 컴퓨터를 빼고 ‘애플’을 회사 이름으로 했다. 컴퓨터뿐 아니라 다양 한 가전제품으로 영역이 넓어졌다는 것을 반영한 것 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열풍을 타고 애플의 시가총 액은 지난해 300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터 지터·트위터 등 몇 개 이름 만든 뒤 ‘뽑기’ 트위터의 전신은 2005년 설립된 팟캐스트 서비스업체 인 ‘오데오’다. 잭 도시, 비즈 스턴, 노아 글래스 등 오 데오 임직원들이 새로운 사업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자유로운 형식의 아이디어 회의)을 하다 나온 아이 디어가 트위터였다. 공원 어린이용 미끄럼틀에 앉아 멕시칸 음식을 먹다가 ‘소그룹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단문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미국 트위터 본사 홍보팀에 따르면 이들은 이 서비스의 이 름에 대해서도 브레인스토밍했다. ‘주머니 속에서 휴 대전화가 현재 일들을 업데이트해서 알려주느라 윙윙 거리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하다 ‘지 터(Jitter)’ ’트위터(Twitter)’를 포함해 몇 개의 이름 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이름들을 종이에 적은 후 모자에 넣어 한 개를 뽑았는데 그것이 트위터였다. 처음엔 이 프로젝트가 잘 될지 모두들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카펫 청소를 하던 비즈 스턴의 주
일러스트 강일구 ilgoo@joongang.co.kr
머니에 있던 휴대전화가 울렸다. 오데오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가 지금 포도주를 마시고 있다는 내용의 트 윗을 올린 것이었다. 스턴은 그 순간 트위터의 성공을 예감했다고 한다. 트위터란 새가 지저귀는 모양이나 사람이 속삭이듯 말하는 걸 표현하는 단어다. 잭 도 시는 후에 “새들이 지저귐, 그것은 트위터를 있는 그 대로 설명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6년 4월 처음 서 비스를 시작한 트위터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확대 됐고, 현재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 기업가치는 11조원(약 100억 달러)으로 추 정된다.
구글
(googol)’이라는 이름으로 방대한 데이터 검색을 한다 는 이미지를 주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이 도메인이 선점된 상태여서 대신 ‘구글’로 했다. 처음엔 스탠퍼드 대의 도메인을 이용해 http://google.stanford.edu에 접 속하도록 했는데 하루 접속 횟수가 1만 건을 넘어가면 서 학교 네트워크에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심지어 전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사태가 벌어지자 둘은 창 업을 결심하고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이때 선 마이크 로시스템스의 창업자이자 당시 시스코 부회장이던 앤 디 벡톨샤임이 법인 신고도 안 한 구글에 10만 달러짜 리 수표를 끊어줬다. 이 돈으로 둘은 스탠퍼드대 인근 한 차고를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구글의 현재 시가총 액은 200조원 이상이며, 브랜드 가치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의 100제곱 뜻하는 구골→구글로 바꿔 구글은 1996년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 있던 래리 페이 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했다. 페이지는 ‘좋은 논문 이란 많이 인용되는 논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웹페이 지의 순위를 매기는데 이용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한 사이트가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백링크를 조사해 각각의 웹페이지가 얼마나 많은 백링크를 갖고 있는지 를 조사해서 이를 근거로 순위를 매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웹사이트의 링크를 역추적한다는 의미 에서 이 프로젝트 이름을 ‘백럽(BackRub)’이라고 명 명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브린이 도움을 줬고 결 국 둘이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됐다. 나중에 이들 은 백럽이라는 이름 대신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동료 중 한 명이 10의 100제곱을 뜻하는 ‘구골
페이스북 초창기 페이스매쉬, 며칠만에 강제 차단 당해 페이스북의 전신은 당시 하버드대 2년생이던 마크 주 커버그가 2003년 10월 하버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 작했던 장난스러운 서비스 ‘페이스매시(Facemash)’ 였다. 당시 인기였던 ‘핫 오어 낫(Hot or Not)’과 비슷 한 서비스였다. 하버드대 기숙사를 해킹해서 학생들의 사진과 정보를 빼낸 후 각자의 사진 옆에 2개의 다른 사진들을 올려놓고 더 ‘핫(hot)’한 쪽을 고르도록 하 는 것이었다. 핫 오어 낫은 미혼 남녀들이 사진을 올리 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방문자들이 사진 옆에 평 점을 매기기도 하고 직접 연락할 수도 있는 서비스. 페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364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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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매시는 개시 직후 엄청난 인기를 끌다가 며칠 후 하버드대 행정당국에 의해 강제로 차단당했다. 그는 보안규정을 어기고, 저작권을 위반했으며, 개인 사생 활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제명 위기에 몰렸지 만 겨우 구제됐다. 주커버그는 그 학기 ‘예술의 역사’ 기말고사를 위해 500개의 로마 아우구스티누스 시대 의 이미지에 각각의 설명을 단 사이트를 만들어 학과 친구들에게 공개했는데, 이를 본 다른 친구들도 자신 이 학습한 내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2004년 2월 주커버그는 크리스 휴즈, 더스틴 모 스코비츠, 에두왈도 세브린과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thefacebook.com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개설했다. 페 이스북이란 미국 대학들이 새 학년이 시작되는 학기 초에 나눠주는 학생명부로 학생들의 얼굴 사진과 이 름 및 간략한 소개 정보가 들어 있다. 이 사이트는 3 월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예일대 등으로 확대됐고 곧 미국 전역의 대학과 고등학교로 번졌다. 공식적인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으로 한 것은 2005년 8월. 2006 년 9월에는 e-메일을 갖고 있는 13세 이상의 모두에 게 확대했다. 페이스북 로고가 파란색인 것은 주커버 그가 적록색맹이어서 적색과 녹색을 제대로 인지하 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6억 명을 넘어섰고, 기업가치는 72조원(약 650억 달러)에 이른다. 도움말 주신 분=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 트위터· 페이스북 미국 본사, 구글코리아 참고 서적=거의 모든 IT의 역사 페이스북 이펙트 구글 드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