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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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4월 2일 토요일

날씨

슬픔은 물 속 깊이 - 사가와 아키(1954~)

슬픔은 물 속 깊이 겹겹이 쌓인다

히로시마의 영혼이 치솟는 수증기 속에서 응시하던

수많은 목숨을 데려가 버린

일본이 걸어온 길을

하늘로 저어가는 투명한 배

잊지 않겠다 여기서 살았던 사람들 개와 고양이

찬바람이 쥐어뜯는

살았던 증거는 기록된다 문자를 몸에 덧대고 쓴다

오늘 최고 10

흐리고 비

나뭇조각 더미로 변한 집들,

죽은 자의 온기가 소리로 남는다

땅에 처박힌 차

움켜 쥔 손을 힘주어 잡아주고

은혜의 땅은 갈라져

가까이서 멀리서 보내온 따뜻한 목소리에

생의 심지를 무지막지하게 뒤흔들고

이웃나라에서 세계에서 격려해주는 마음에

바다가 일어나 거대한 검은 파도의 벽으로 달려와

살아갈 힘을 얻는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휩쓸어 갔다

여기는 끝

한 어촌이,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다

여기는 시작

(중략)

맨몸의 생명을 향해 걸어가는 시작

쓰나미는 원자력발전소의 근원을 비틀어 떼어냈다

아름다운 어촌을, 마을을 다시 만드는 시작

휘황찬란한 전광 장식이 어둠을 감춰 왔다

최저 6

일요일 10/4

(한성례 옮김)

월요일 7/5

--------------------------------------------------------------------------------사가와 아키(佐川<4E9C>紀) 시인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 시에 살고 있다. 이 시는 지진, 쓰나미, 원전 폭발로 일본과 일본 국민 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슬픈 심경을 쓴 최근 시다. 시인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희망 을 기원한다.

<이진명·시인>

화요일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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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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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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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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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이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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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모두마무리 발언 요지 “동남권 신공항 입지에 대한 최고전문가들의 객관적 평가 결과를 정부는 고뇌 끝에 수용키로 했다. 해당 지역의 발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지속될 거다. 결과적으로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 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 특히 영 남 주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으 로서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될 경우 발생할 국가와 지 역의 부담, 다음 정부와 미래 세대가 떠안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KTX가 생긴 뒤 대구∼김 포 항공 노선이 없어졌다. 몇 년 전 우리가 생각했던 모든 생각들이 (지금) 국내외적으로 변했다. 국방비를 많이 써야하고 복지도 강화돼야 한다. 예산을 효율적 으로 집행하면서도 재정건전화를 해야 한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인프라 투자와 공약 문제에 대해 진지 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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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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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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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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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중앙일보 이제 주 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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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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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 수가 사 상 최고 를 기록했 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 . 31포인트(0.68%) 오른 2121.01에

1936년 설립

마감했다. 이는 1월 19일 기록 한 사상 최고치 2115.69(종가 기 준)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코스 피 시가총액은 1189조원으로 불 어났다. 금융위기 이후 477조원 까지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 과 2년 6개월 만에 3배로 늘어 난 것이다. 원화 가치도 올랐다. 외국인 이 국내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5.60원 오 른 109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최고치 돌파는 외국인 의 왕성한 매수세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7332억원어치 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달 16일 이후 13거래일 동안 무 려 약 3조6000억원어치의 코스 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동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기 업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외

대학으로 가는 길 컬럼비아 대학은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으 로서 독자적이고 국제적이며, 70여 년에 걸쳐 학업 의 우수성을 자랑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주요 대학 교 2학년이나 3학년에 편입하도록 언제든 도와 드 리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문의:

Admissions Office, Columbia College 500-555 Seymour Street, Vancouver, B.C. V6B 6J9

전화:

604-683-8360

팩스: 604-682-7191 Email: admin@columbiacolleg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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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계 펀드가 대부분의 업종에서 일본과 경합하고 있는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팀장은 “원화 가치가 오르 고있는 것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살아 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는 올해 코 스피 고점이 기업의 실적 개선 과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2350∼2500대에서 형성될 것으 로 전망했다. 김창규 기자

여름학기에 지금 지원하십시오. 여름학기는 2011년 5월 9일부터 8월 12일까지입니다. ■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imon Fraser University, University of Victoria 및 그 외 다른 캐나다 대학으로 편입하기 위한 대학 1,2학년 프로그램 ■ 문리 및 이과 준학사 학위 ■ 대학 기초 프로그램 (11, 12학년) 상기 프로그램은 1월, 5월 또는 9월에 등록을 받습니다. ■ 진학을 위한 ESL 프로그램 ▲ 고급 초보에서 고급 심화단계까지 ▲ 광범위한 과정 선택가능(토플준비과정 선택가능) ▲ 시간제 및 전일제 프로그램 ▲ 7주 단위 과정 연간 6회 운영수업은 5월 9일, 6월 27일, 9월 12일, 10월 31일에 개강 컬럼비아대학은 캐나다 이민국에서 학생 고용을 인정하는 기관입니다. 본 대학의 국제 학습프로그램 에 등록한 학생은 본 대학에서 학업을 하는 동안 주당 20시간에 한해 시간제로 일할 수 있습니다. 본 대학 2년제 준학사 프로그램, 또는 대학편입 및 대학 졸업 후에는 최대3년까지 일할 수도 있습니다.

www.columbiacollege.ca


A1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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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핍니다, 마스터스가 열립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 개막 일주일 앞으로 세계 골프는 ‘4월 오거스타로부터 시작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전통과 자부심을 먹고 사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가 그곳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흔히 ‘명인들의 잔치’라고 하죠. 골퍼라 면 평생 대회 출전 그 자체가 영광이고 훈장입니다. 대회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둔 마스터스를 <week&>가 미리 찾아가 봅니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타이거 우즈가 활짝 핀 철쭉 앞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부지는 꽃 묘목장이었다. 각 홀은 꽃나무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30여 종의 철쭉은 마스터스 개막과 동시에 만개한다. 마스터스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AP=본사특약]

“깃발이 꽂힌 천국.”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극장.”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 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대한 찬사 다. 오거스타는 아름답다. 4월 초 골프장의 층층나무는 꽃망울을 맺고 철쭉·개나리·목 련이 흐드러진다. 특히 대회에 맞춰 만개하 는 30여 종의 철쭉은 오거스타에선 마스터

스와 동의어처럼 쓰인다. 오거스타 내셔널 의 페어웨이는 새로 깐 녹색 카펫처럼 말끔 하고 그린은 비단결 같다. 코스는 완벽하게 다듬어져 있고 숲과 조화를 이룬다. ‘골프의 성인’ 존스·로버츠의 작품 안개 자욱한 래의 개울을 건너 화려한 꽃들 이 만발한 아멘 코너 깊숙한 곳으로 안내하

는 호건의 다리는 골퍼에겐 천국으로 가는 계단처럼 성스럽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골 퍼의 이데아다. 마스터스는 찬란한 봄과 본 격적인 골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 운 페스티벌이다. 골프장은 1934년 ‘골프의 성인’이라고 불 리는 보비 존스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주 식 중개인으로 성공한 클리퍼드 로버츠가

만들었다. 존스는 1930년 그랜드슬램을 달 성하고 곧바로 은퇴한 뒤 골프 코스를 만들 기 시작 했다. 존스는 겨울철 자신이 골프를 위해 즐겨 찾던 따뜻한 오거스타를 선택했다. 존스와 로버츠는 오거스타에서 골프장 부지를 구 하러 다니다 완벽한 땅을 발견했다. ▶B3면에 계속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1979년 미국 영화 ‘차이나 신드롬 (China Syndrome)’은 원자력발전 소의 갑작스러운 기능 이상을 한사코 은폐하려는 정부 당국과 진실을 파헤 치려는 여기자 제인 폰다의 갈등을 그렸다. 그런데 원자력과 중국이 무 슨 관계이기에 제목이 ‘차이나 신드 롬’일까. 60년대 후반, 원자력발전소가 처 음 등장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의문 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당시에도 논란의 핵심은 원자로에 문제가 생겼 을 때 비상 냉각 시스템이 노심 용융 (melt down)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인 가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미국 핵물 리학자 랠프 랩(Ralph Lapp)은 71 년, 미국에서 원자로의 노심이 녹아 내리면 방사성물질 이 지표면을 관통해 반대편에 있는 중국까지 오염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발표했다. 물론 지리학적으로 미국의 대척점은 중국이 아니라 인도지만 ‘차이나 신드롬’이란 조어는 이 가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후 후배 물리학자들은 랩의 주장이 근거 없는 것이 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떤 경우에도 방사성물질이 지구 를 뚫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뇌 리에 박힌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영화 ‘차이 나 신드롬’이 개봉되고 2주 뒤에는 미국 스리마일 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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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에서 기기 고장으로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까지 터졌다. 일반인 들의 핵 공포는 극에 달했고, 미국의 원자력 정책 기조가 흔들렸다. 민감한 문제에 대한 대중의 불안 감은 정보가 개방된 국가일수록 더 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활 성화된 SNS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 의 유통에도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 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암으 로 사망했다는 일본의 반핵운동가 히라이 노리오(平井憲夫)의 글이 국 내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퍼진 게 좋 은 예다. 10여 년 전 일본에서 처음 발 표됐을 때 이미 ‘사실과 다르다’며 논 박당한 글이지만, 대중의 불안감은 언제고 이런 주장들을 다시 살려낼 수 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국내 원자로들은 안전한가. 도 무지 실체를 알 수 없는 북한 원자로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까. 4월에 일시적으로 분다는 동풍은 후 쿠시마의 방사성물질을 한반도로 싣고 오는 게 아닐까. 국민은 불안하다.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겠지만 별 설 명 없이 ‘원자력은 싸고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시 기는 한참 지난 듯하다. 송원섭 JES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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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면에서 계속 존스는 “이 땅은 누가 골프 코스를 만들어 주길 기다려 온 땅 같다”고 말했다. 땅은 개 울이 굽이쳐 흐르는 꽃 묘목장이었다. 마스 터스에 꽃이 만발하고 홀 이름이 모두 꽃나 무인 것은 이때문이다. 설계자인 앨리스터 매켄지는 코스를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링크 스를 내륙에 맞게 변형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마스터스는 신비에 싸여 있다. 존스가 클 럽을 만든 이유는 극성스러운 팬들을 피해 친구들과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안식처를 원했기 때문이다.

week&

코스는 초기부터 폐쇄적이고 엄선된 회원 들에게만 개방됐다. 그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클럽 회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클럽 내부의 일을 말할 수 없다. 클럽 회원이 누구인지도 공개되지 않는다. 클럽은 입회 신청을 받지 않는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입회가 거절됐다. 회원 선발은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클럽이 초대하는 형식을 취한다.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마이크 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이 포함된 파 워 엘리트가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검증된 자가 신화를 남기는 곳 출전 선수들도 엄선된다. 100명이 채 안 되는

선수만 초청장을 받는다. 브리티시 오픈·US 오픈과 딴판이다. 두 오픈 대회는 예선을 통 과하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해가 긴 한여름에 대회를 연다. 참가 선수는 156명이다. 두 오픈은 열린 대회이고 마스터스는 닫힌 대회다. 선수들이 가장 나가기 어려운 대회 가 마스터스다. 그래서 선수들이 가장 나가 고 싶은 대회가 마스터스다. 우승자에 대한 예우는 끔찍하다. 그린재킷을 입고, 챔피언 스 디너에 참가한다. 평생 출전권이 보장된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 마스터스의 역대 챔피언은 화려했다. 검증되고 대중이 좋아

하는 스타들이 마스터스에서 강했다. 잭 니 클라우스(6회 우승), 타이거 우즈(4회), 아널 드 파머(4회) 같은 최고 스타들이 유달리 마 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잘생긴 닉 팔도 경과 골프의 베이브 루스인 샘 스니드, 블랙 나이트 게리 플레이어가 3회 씩 우승했다. 전설적 골퍼인 벤 호건과 바이 런 넬슨도 두 차례 이름을 새겨놨다. 인기 스 타 필 미켈슨과 프레드 커플스도 챔피언스 클럽 회원이다. 출전 선수가 적은 마스터스는 산술적으로 개별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평 생 출전권이 보장되는 고령의 역대 챔피언도

B3

있어 실제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는 70명 정 도에 불과하다. 갤러리가 되는 것도 어렵다. 본 대회 아닌 연습라운드 관람 티켓도 추첨을 통해 판다. 본 대회 티켓은 패트런(후원자)이라고 불리 는 약 4만명의 사람만 구입할 수 있다. 한번 패트런이 되면 평생 티켓을 살 권리가 생긴다. 아무도 이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패 트런 신청은 72년 마감됐다. 대회 티켓 값은 다른 메이저 대회에 비해 싸며 패트런은 다 른 사람들에게 티켓을 팔 수 있다. 나흘 입장 티켓 암표는 1만 달러 이상이다. 대회는 4월 7일 시작된다.


B4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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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웃기는 데 도사, 울리는 데 박사 ‘장진 식 유머’와 ‘장진 사단’.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후 이제껏 장진(40) 감독과 짝을 이뤄온 단어다. 왠지 합(合) 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듯한데도 알싸한 기운을 남기는 웃음, 낯익은 배우를 낯선 상황에 던져놓는 데서 나오는 재발견의 놀라움…. 호오(好惡)가 엇갈릴 때도 많았지만, 분명한 건 그는 한국영화의 재기를 가늠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이름이라는 점이다. ‘굿 모닝 프레지던트’ ‘거룩한 계보’ ‘박수칠 때 떠나라’ ‘킬러들의 수다’ 등을 비롯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웰컴 투 동막골’의 500만 흥 행까지, 충무로에서 장진은 늘 재기발랄·엉뚱함·역발상 등과 동의어였다. 지난달 24일 한국에서 개봉한 신작 ‘로맨틱 헤븐’은 그가 40대에 접어들며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미디보다 멜로에 가깝다고 해야 할 이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다독인다. 천국과 하느(나)님이 등장하는 판 타지적 파격이나 곳곳에 지뢰처럼 숨은 소소한 재치도 눈에 띄지 않는 건 아니다. 하나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사랑에 대한, 인생 에 대한 따뜻하고 넉넉한 시선이다. 그 뒤엔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의 가치를 헤아리고 그것에 감사하는 한 자연인의 모습도 보인 다. 21일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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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월요일 · 4월 2일 & 4일 · 오후 8시 · ORPHEUM THEATRE

지휘자 바이올린 전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화려하고 거침없는 연주 스타일의 바이올린 연주자 Sarah Chang이 올해 최고의 콘서트를 선사합니다. 또한 Richard Strauss의 음시, Death and Transfiguration 은 가장 섬세하고 역량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곡목 중 하나입니다.

오후 7시 5분, 표 구매자는 무료입니다.

온라인 티켓 구매 전화 구매 KOREAN MEDIA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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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새 소식 ◆리딩타운 -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학원 리딩타운이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합니다. 귀국을 앞둔 자녀 들 및 영어실력을 검증 받아 보세요. EBS-TOSEL(EBS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주관하는 공인 영어능력인증시험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 시행일자: 2011년 4월 16일(토요일) (모든 레벨시험과 문제풀이를 같은 날 진행,모든 응시자는 응시료 이외의 추가비용 없이 시험과 문제풀이반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소 : Douglas College (Coquitlam Campus-DAVID LAM CAMPUS) 1250 Pinetree Way, Coquitlam, B.C. V3B 7X3(Room :A2050) Tel)604-777-6262 응시레벨 : Intermediate(Gr. 6 이상) / High

Junior(Gr. 4 이상) 응시대상 : -한국의 국제 중 입학을 준비하는 초등 학생 -실력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2011년 한국귀국예정학생 원서접수기간 : 2011년 4월 8일(금요일) 원서접수방식: -(우편접수)Reading Town #202 3025 Anson Ave. Coquitlam B.C. V3B 2H6 -접수비(30불) -> Cheque 또는 Money Order(Payable to Reading Town) 신청서와 접수비를 동봉하셔서 우편 접수하시기 바랍니다.(직접접수) 그 외 각 지역 리딩타운에서도 접수 를 받습니다. 성적발표: 2011년 5월 2일(월요일) 개별통지 기타문의: 코퀴틀람 리딩타운(604-46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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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풀무원-<“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요?”> ㈜ 풀무원은 엄마의 마음으 로 깐깐하게 만든 “우리아 이 짜장면”을 출시한다. 내 가족의 바른먹거리를 책임 지고 있는 풀무원의 3무(無) 원칙데로 합성보존료,합성착색료,합성착향료를 사용하 지 않았으며, “어른과 아이는 다릅니다” 라는 캐치프레 이스데로 소화흡수력을 높이며,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좋은 재료를 보강하여 만 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아기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길 러주어 평생 바른먹거리의 식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제품이 가지는 제품 컨셉이기도 하다. “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않을까요?” 특화된 신제품 아이들 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 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 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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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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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8761888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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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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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Uhdglqj# Wrzq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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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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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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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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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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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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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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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cg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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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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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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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이진아 .... Chips Away Autobody .... 볼보써리리차드소 ....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실버스타밴츠샐리림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양영승오토바디 .... 에이앤씨자동차정비센터 .... 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엔젤자동차 .... 오토웨스트비엠더블류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챨리스오토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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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www.minacho.ca ::;0;8;07755 강귀덕부동산 .... 강근식부동산 .... 권원식부동산 .... 김석용부동산 .... 김승광부동산 .... 김시극부동산 .... 김은중부동산 .... 김철희부동산 .... 김학일부동산 .... 김호배부동산 .... 남진기부동산 .... 뉴스타부동산 .... 뉴스타부동산시애틀 .... 류재득부동산 .... 박규철부동산 .... 박보영부동산 .... 박진희부동산 .... 배일남부동산 .... 백동하부동산 .... 서부부동산 .... 서상영부동산 .... 손국활부동산 .... 손창일부동산 .... 수잔나김부동산 .... 신철주부동산 .... 오윤식부동산 .... 위니박부동산 .... 윌리엄홍부동산 .... 유종수부동산 .... 윤재권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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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일 토요일

직원모집 리치몬드센터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실 착실한 여자분을 찾습니다. *로또 경험자 우대

구인구직 Harbour View Restaurant and Catering Company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ooking. Experience of setting up and managing Japanese restaurant is required.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item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Schedule and supervise kitchen helper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Full Time position, 37.5 hrs per week, $17.50 per hour. Job requiremen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1703 Broughton Blvd., Port McNeill, BC V0N 2R0.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mcneillsbistroandcatco@gmail.com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전화문의 604-512-5656

직원모집 Gon Sushi Restaurant in Chilliwack. Job Position: Sushi Cook (37.5hrs/wk) Req.: high school diploma with 3+yrs sushi cook exp (incl. sashimi field)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making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Job Position: Cook (37.5 hrs/wk) Req.: high school dip. with 3+ yrs Jap. cooking exp.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preparing and cooking Jap. food. Resume: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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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zzy Cues & Billiards is looking for Food Service Supervisor -Two years or more experience -Speak Korean an asset -Speak English -F/T, 40hrs/wk, $14/hr -Plan cafeteria menus and determine related food cost -Estimate and order ingredients and supplies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Maintain records of stock and sales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Send resume to: junepark21@yahoo.ca or 840 15th St, W North Vancouver, BC V7P 1M6

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peterksh@hotmail.com or Fax to 604-893-8991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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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a Korean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 / 3 y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40 hr/wee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Kyung Bok Palace is hiring a Korean cook. ($17/hr, 40hr/wk) Min. 3-yr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Basic Korean& English.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dishes/Make Kimchi/ Develop and plan seasonal side dish menu/ Manage and record inventories. Resume to: 143 W. 3rd St. North Vancouver BC V7M1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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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risung Korean Restaurant (Richmond) Positions: Cook. Cook’s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604-821-9922 E-mail: manrisung@hotmail.ca Address: 8211 Westminster Hwy, Suite 140 Richmond, BC V6X 1A7

JJ Learning Center Inc. seeks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Job duties are Planning, developing, implementing marketing plan, Managing and evaluating the clients or companies,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market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ttend in related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a business administration or education related fiel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 sales and marketing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More than two years experience of analyzing clients or companies. Skills in Windows, electronic mail, general office equipment, word processing and spreadsheet software.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Work Location : 3039 Anson Avenue, Coquitlam, BC V3B 2H6 Fulltime position. Hourly wage: $25~$30 based on 40.00 hours weekly. Two weeks paid holidays. Send resume to jjlccanada@gmail.com or to our address.

SPICY HOUSE requires 2 Korean Cooks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F/T, $17/hour, 40hrs/week, Night time shift (6pm~2am)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Korean cuisine or special dishes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Oversee and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1-555 Clarke Rd, Coquitlam, BC V0X 1L4

직원모집 Language School Manager for King George International College to oversee and manage its Young Students Department for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College Diploma required, fluent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2-3 yrs exp. in related field. $20~$23/hr/37.5 hrs per week e-mail: canadakgic1135@gmail.com Fax: 604-648-8475

직원모집 Dake Japanese Restaurant is looking for Cook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40hrs/week, $3,000/month -Preparing and cooking most Japanese/Korean food -Possible to introduce Korean BBQ and soup -Create Korean menu and new menu for Canadian taste -Managing kitchen and stuffs -Training other kitchen staff. Resume to: 1-2132 Clearbrook Rd, Abbotsford, BC V2T 2X2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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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원 구합니다. 1. 영어에 능통하여야 합니다. (북미대학 중퇴이상) 2.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에 익숙하여야 합니다. 3. 영업관련된 직종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입니다. 당사는 욕조용품(Bathroom Fixture including bidet product) 공급업체(Distributor)입니다. 현재 Home Depot Canada(Off-line 170점과 On-line), 그리고 150개의 욕조용품 도소매점 (Wholesale & Retail)에 제품이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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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linton Budget Foods (2000) Ltd., Grocery and gas bar, in Clinton, B.C., seeks food counter attendant, permanent, full time position, $12/hour. Duties: Take orders from customers, prepare ingredients for sandwiches and other foods, prepare soups, sandwiches and beverag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q: High School diploma,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1-459-7903 or e-mail to clintonbudgetfoods@hotmail.com

직원모집 F/T Tepanyaki cook, min. 3yr exp, cook & perform food show by the customized pan- table Supervise/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18-20/hr, paid vacation, Langley KATANA Japanese Restaurant, Fax your resume to 604-533-5514

직원모집 Qualicum Sushi Bar & Grill. Job Position: Full-time Japanese Food Cook (2) Working Loc.: Qualicum Beach, BC Qualification: over 3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6.0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ensure quality of food. Also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Apply by email at qualicum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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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Hiring 1 Full-time Job Company Name : MVA Investments Ltd. o/a Great West Laundromat Location: 2955 W 4TH AVE VANCOUVER, BC Position : Administrative officer (1 Full-time job) Salary : C$20~23 / Hour Requirement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 Experience in a senior clerical or executive secretarial position related to office administration is required. / Speaking English & Korean is an asset. Duties: Co-ordinate office administrative procedures and review, evaluate and implement new procedures / Support a owner in operating establishments / Assist in preparation of operating budget and maintain inventory Please send a resume to e-mail to greatwestlaundromat@gmail.com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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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Dr. Susan Leung Inc., Family Dentistry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직원모집 Seeks a F/T Japanese Cook KAMI Teriyaki & Sushi in Aldergrove, BC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Secondary school, completion of Japanese cuisine program -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Fluency in Korean (oral) and basic proficiency in English (oral). *Job Duties: - Cook / prepare Teriyaki sauce (mild and hot), Udon stocks (chicken, beef and tempura) and Sunomono. - Cook / prepare Sashimi, Maki (roll) and Nigiri Sushi. - Ensure all food materials are fresh and of the highest standard. - Supervise and oversee cooking activities of other kitchen staff including food preparer and assistant cook. - Provide subordinates with training.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The job is full time for $18.00 per hour, 37.5 hours per week. * 14 days paid vacation after the first 12 months of work *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kamiterriyaki@gmail.com<KAMI Teriyaki & Sushi, 320 – 26310 Fraser Hwy. Aldergrove, BC V4W 2Z2> **** KAMI Teriyaki &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고졸이상, 일식 관련 교육 이수 필수, 한국어, 기본적 영어 구사 필수. 3년 이상 요리경력 필수. 시간당 $18, 주당 37.5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Japanese cook,(F/T)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 2 wks paid vacation ,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Surrey Guilford Mall)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Naru Japanese Restaurant is now hiring A busy Japanese restaurant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waitress. We need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Greet customers and escort them to their tables.•Inform customers of daily specials.•Present menus to patrons and answer questions about menu items, making recommendations upon request.•Serve food and beverages and check with customers to ensure that they are enjoying their meals and take action to correct any problems.•Remove dishes and glasses from tables or counters, and take them to kitchen for cleaning.•Prepare the bill that specifies cost of each food item ordered by the customer Education: Secondary school education is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eded.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Korean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00/hour + Gratuities.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ssamstone@hotmail.com

직원모집 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jungcon1@hanmail.net Fax: 604-677-5219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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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Guilford Mall,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Hamada Japanese Restaurant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Food Cook Salary: $19.86/hrs, Full-time 40 hrs/week Min. 3 years of commercial cooking experience in Japanese food, Completion of high school, Read English and fluent Korean required Duties: Prepare/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s per menu - Plan/create new menu,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and monitor and order supplies -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 Manage kitchen operations, and make sure of clean kitchen and work area - Schedule/supervise kitchen helpers -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hamadamapleridge@yahoo.ca 22529 Lougheed Hwy, 200, Maple Ridge, 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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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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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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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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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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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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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3 y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40 hrs/w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and/or Korean cook,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Hamada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 Email:hamadamapleridge@yahoo.ca

F/T Cook wanted.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the kitchen and Japanese-fusion style cuisine. Hourly wage of $17.50. Duties: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Prepare & cook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Korean language requied. Akari Japanese Restaurant, #112-3000 Lougheed HWY Coquitlam, BC. V3B 1C5 Fax resume (604) 941-1778

직원모집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Be responsible for menu planning, provisioning, sushi/sashimi prep. & sanitation. Create or implement seasonal menu changes. Adhere to menu specifications & standardized recipes. Ability to maintain the culinary standards. Min. 3yrs sushi chef exp. within a high volume sushi environment. Compl. G12, Speaking Korean is an asset. $19/hr/40hr/wk Perm, F/ T Forward resume:bcshinobi@gmail.com or 11867 224 St. Maple Ridge, BC V2X 6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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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서울관에서 한식 요리사를 모집합니다. 자격조건: 3~5년의 한식 요리 경험자 / 고졸 이상 월급: $3,000/월 (주 40시간 근무) 의무: 한식요리, 재로 준비, 주방 청소 등등 이력서: fax-604-739-9021 근무지: West Broadway 근무 시작일: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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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호 2011년 1월 9일~1월 10일 Report Special Special Report http://sund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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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들어가 암세포와 싸우는 로봇분석해보니 차기 대선 트위터에 빠지다 미용 한류 미용 한류 예비주자들 이끄는 ‘머리의 ‘머리의 달인들’ 달인들’ 전국 저축은행 전국 저축은행 재무제표 재무제표 분석해보니 “치대 다니는 김득구 아들 만나고 싶어” 정기구독한국 문의 / 고객센터 : 이끄는 ▶24~25p ▶8p해당 ▶24~25p 105곳 중 54곳, 105곳 우량 판정 기준 우량 ‘88클럽’ 판정 기준 해당 ‘88클럽’ 28년 만에 입 연 멘시니 “그 날중10년 둘54곳, 중후 하나 실려갈 것 예감” ▶C3p 중앙선데이 창간 4주년 기획, 세상

▶20~21p 1933년 정권을 미용실 1933년 첫 상륙, 미용실 파마 첫 상륙, 비용은 파마 쌀두 비용은 가마한다 쌀 값두 값 ▶20~21p ▶가마 C6, 7p SNS가 만들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1588-3600

제202호 2011년 제202호 1월 23일~1월 2011년 1월 24일 23일~1월 24일 http://sunday.joongang.co.kr http://sunday.joongang.co.kr 4 News 정기구독 문의 정기구독 / 고객센터 문의 :/1588-3600 고객센터 : 1588-3600

한·영문학의 로펌 변호사들에게 들어본 ‘한국 법률시장 개방’ “형이 잡은거야” 한국 문학의 한국 母性, 박완서(1931~2011) 母性, 박완서(1931~2011)

2011년 4월 2일~4월 3일 www.joongang.ca 문의 전화: 604-544-5155

제211호 2011년 3월 27일~3월 28일

구출작전 지휘 ‘최영함 지휘 ‘최영함 함장’ 조영주 함장’대령 조영주 대령 ▶관계기사▶관계기사 4~5p 4~5p구출작전 “한국 발생 구제역 작년 日 미야자키 바이러스와 동일”

“3일간 “3일간 기만 작전에 작전에 “로펌 사대주의가 문제” vs “서비스 특화, 우린기만 다르다” 해적들 해적들 무너졌다” 무너졌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olive@joongang.co.kr

업공개를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과 한국 기 으로 본다. 아직은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홍 업 간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국제적 법률 자한국에서 콩지사를 중심으로 한국시장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연구하고 한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법률시장 개방 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법률시장역 바이러스가 국 로펌과 협력을 추진하고 지난해 봄 일본있다.” 미야 을 포함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 을 개방할 때가 됐다고 본다.” 이=“국경을 넘어 진행되는 거래와 관련된 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이름을 붙이려 했었 (FTA)의 잠정발효일(7월 1일)까지 남은 시 이재후(이하 이)=“아직 법률시장이 개방되 분야가 우선적으로 잠식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 래서 아예 솔직하게 간이다. 해외에아사히신문이 지사를 설립하거나 외국 기업을 인수 8일 보도했 반응이 좋다. 오마이법률시장의 빗장이 열려도 김앤장· 지 않았는데도 외국 로펌은 국내 대기업의 자일하다고 태평양·세종 순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들은 문시장을 꽤 잠식했다. 국내 인수합병(M&A) 하는 등의 자문이다. 자본시장과 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국제중재시 에서 ‘열린 진보를 추 살아남을까. 장에서도 상당 부분 외국 로펌이 적극적으로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진보에는 회초리를 들 글로벌 로펌의 경쟁력은 무엇일 자문 상위 20개 로펌 중 14곳이 외국계다. 변은 한국 까. 영국계 대형 로펌인 앨런앤오버리(Allen 호사 숫자만 2000명이 넘는 거대 외국 로펌이 수임할 것으로 본다.”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 적이고 양심적인 보 & Overy) 런던 본사의 주디스 길(Judith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상륙한다면 분명 어전자 배열의 -국내 로펌이 해외 로펌에 인수될 가능성 99% 이상이 미야자키 는 입장이다.” Gill·52) 파트너변호사와 김앤장 이재후(71) 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40년간 토종 로펌 은 없나.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과 일치 하고 균형 있는 보도 대표변호사를 각각 만나 법률시장 개방에 대 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쌓아 온 노하우가 있기하는 것으로 길=“다양 한 제휴방식이 있을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말한다. 하지만 가치 한 생각을 들어봤다. 길 변호사는 이달 3~4 에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다. 예를 들면 ‘베스 트 프렌즈(best국 정부 당국은 당초 이번 구제역 사 e)은 허구고 언론의 일 세계변호사협회 국제중재회의 의장 자격 -글로벌 로펌들은 어떻게 한국시장을 공태 초기에 friends)’ 같은 방식이 그렇다.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각국의 독립 피하다고 주장도 있 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략할까. 로펌들이유입된 하나의것으로 제휴 네트워크를 국가로부터 추정한다 이뤄 글로 론관은 뭔가. 길=“한국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자본시장 벌 로펌과 경쟁하는 방식이다. 한국 로펌이 는 견해를 밝혔었다. 뉴스 하면서 한 번도 -법률시장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분야에 가장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해외 로펌에 4~7월 인수되거나 일본 남부의독점적 미야자 파트너십을 보도를 한다고 강조 주디스 길(이하 길)=“국제사회에서 한국 한국 기업이 외국 증시에 기업공개를 하거나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키현에서는 구제역으로 약 28만9000 파 방송은 전파의 공 일부 로펌은 수년 전부터 시장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쪽 편만 들면의안위상이 된다. 많이 높아졌다. 삼성·LG 등 대기 우선주·전환사채를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발마리의이=“물론 업은 물론 많은 한국 기업이 해외 증시에 기 행하는 일을 해당 국가의 법규에 맞게 자문 개방에 대비해 외국의 로펌과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업무 제휴를 러 개가 있고 선택이 하는 일이다. 세계 법률시장에서 가장 활발간보고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대형 로펌이라고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에 보수 신문이 보수 한 분야인 만큼 자금시장 쪽에서 세계 유수 해도 시장 개방으로 인해 경쟁에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 어려움을 건 당연하다. 그걸 욕 로펌이 한국 고객사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로 보인다고 겪거나 인력이 대거 유출된다면, 추정한 바 있다. 감염 루글로벌 로펌 게다가 오마이뉴스는 들과 전격적으로 독점적 제휴나 트를 특정할 수는 없었지만 미야자M&A를 할 리 같은 매체가 문화 수도 있다.” 키공항과 인천공항 간 주3회 직항편 000개 이상 등록돼 -영미계 로펌은 ‘서비스가 다르다’는 이 으로 오가는 사람과 물자를 통해 유 유의 색깔을 내야 한 이재후 김앤장 대표변호사 야기를 많이 한다. 입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곡하면 안 된다.” 길=“우선 역사가 길고 경험이 많다. 다국 조하는데 좀 이상하 토종 로펌 40년, 경쟁력 있어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 적 얼마나 했는지도 (영 제역의기업의 유입을자문을 차단하기 위해많이 공항 는 지금까지 신문사 30% 싸게 양질의 자문 가능 미) 로펌의 평판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 사업 진출을 반대하 평창송어축제가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려 부모 과 항만 산업·지역별로 특화된 변호사들이 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만 5000㎡ 규모의 얼음낚시 변호사 1000명으로 늘릴 것로 했다. 미야자키공항은 공항 건물 맞춤화 된 서비스를 수도 있다. 국제선제공할 탑승 통로에 농가투자은행에 반대한 건 아니다. 터에서는 얼음 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등의 체험행사가 다음 달 출입구와 정통한 법률팀과 철강업체를 자문해 온 법 미디어가 등장하면 17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발 에서 사용하는 소독용 매트를 깔고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한국어와 영어 등 4개 국어로 협조 를 요청하는 간판을 세웠다. 인근 후 쿠오카시의  이재후하카타항 변호사 국제터미널은 부산에서 내리는 사법과 13회 서울대 도착한 법학과를쾌속선에서 졸업한 뒤 고등고시 승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기 위한서울고법 매 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지법, 판사, 대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1979년부터 김앤장에서 트를법원 상설하기로 했다. 중앙포토

경이 생겨난다. 우리 생으로 연기됐다. 평창군에서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정 방식 등을 놓고 정 됐다. 축제위원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에 이르는 도로 10곳에 게 아니냐는 부분이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축제장 출입구에 적외선 살균소독기 2대를 가동하 어 환경이 열리면 그 고 있다. 주차장과 매표소 등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소독을 하지 않고 을 만들어야 하지 않 는 행사장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행사요원과 아르바이트생 120여 명 완서 선생님을 박완서 보내며 선생님을 보내며 [연합뉴스] 가운데 구제역 발생 지역 출신 12명을 제외했다. 에 계속

률팀이 합동으로 자문하거나 한국 기업의 신입 변호사를 세계 중재 분야에 대거 진입 두바이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두바이·홍콩 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지사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식의 서비스가 로펌 외에도전이었다. 투자회사·은행 전이었다. 군사 등 금융권 군사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예영준 기자 yyjune@joongang.co.kr 가능하다.” 에서도 더 많은 사내 변호사를 채용할 작전을 해적이 작전을 해적이것 이=“영미계 로펌의 우수성은 인정한다. 으로 보인다. 또한 준법경영(컴플라이언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을구출 성공적으 작전을 성공적으 알 아차린다 알면 아차린다면 하지만 국내 최영함 대기업이 맹목적으로 해외 로 대령 스·compliance)이 강조되는 세계 추세에 로 수행한 로 수행한 함장 최영함 조영주함장 대령 조영주 선원들을 살해 선원들을 살해맞 펌에 ‘사대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어 거품이 춰 이를 위한 정부 분야의 법조인 수요도 (해사 40기사진)은 (해사 40기사진)은 “속임수 작전으 “속임수 작전으 할 수도 있는 할상 수도 있는 상늘 약간 꼈다. 미국계 로펌 심슨대처앤바틀릿 변호사들이 국제 로 해적들이 로군사작전을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예측하지 못예측하지 어날 못 것이다. 신진 황이었다. 황이었다. 작전 새로운 작전 (Simpson Thacher & Bartlett)에서 데려온 법률시장 환경에서 노력한다면 한국 로펌의 하도록 만든하도록 다음 기습을 만든 다음 감행한 기습을 것 감행한 것 사흘 전부터 사흘 최 전부터 최 최충인 변호사 들어도 조 그렇다. 해 조 발전은 물론 글로벌 로펌계에 진출하는 것도 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이이야기만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 말했다. 대링스영함과 영함과 헬기와 링스 립보트(고속단 헬기와 립보트(고속단 외령은 로펌에서 있을 때는 자문을 받는 국내 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23일 령은 위성전화로 23일 위성전화로 이뤄진 공동 이뤄진 공동 정)가 근접하는 정)가훈련을 근접하는 반복해서 훈련을실반복해서 실 기업이 오히려인터뷰에서 황송해하고 수임료도 더 줬다 배경의 신규 변호사들이 인터뷰에서 ‘아덴만 여명’ ‘아덴만 작전의 여명’ 작전의이=“다양한 시했다. 그래서 시했다. 실제그래서 진입작전 실제 때진입작전 해 때 해나 더라. 국내 대형 로펌은 해외 로펌 대비 30% 올 수 있을 것이다. 회계사 등 특수자격이 긴박했던 상황을 긴박했던 전하며 상황을 “피랍 전하며 선박 “피랍 적이선박 즉각 대응하지 적이 즉각못했고 대응하지 링스못했고 헬 링스 헬있 가량 싼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나 대한근접 이해가 진입 등 특공작전 진입 등상황을 특공작전 대비해 상황을 파 대비해 파 해외시장에 기와 최영함이 기와근접 최영함이 엄호사격을 엄호사격을 하 있는 등 탁월 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한 능력이 있는 변호사라면 적극적으로 병 전부터 셀 병수 전부터 없을 만큼의 셀 수 없을 도상훈 만큼의는도상훈 가운데 립보트를 는 가운데이용해 립보트를 특공팀 이용해 특공팀채 -내년부터 로스쿨 졸업생들이 2000명씩 용할 생각이다. 현재 500명 선인 김앤장의 련을 반복 실시한 련을 반복 결과”라고 실시한 설명했 결과”라고이설명했 진입했다.” 이 진입했다.” 쏟아져 직역 확대도 끊-미군 변호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국내 다. 조나온다. 대령이 다.변호사들의 지휘하는 조 대령이청해함은 지휘하는 해청해함은 해 구축함이 -미군 투입된 구축함이 것으로 투입된 알 것이다. 것으로 알 임없이 거론된다. 경제 발전과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 속도에 적들의 보복적들의 공격 등 보복 돌발 공격 사태에 등 돌발 대 사태에 대 어떤 려졌는데 려졌는데 연합작전을 어떤 연합작전을 펼쳤나. 펼쳤나. 길=“로스쿨 졸업생의 배출은 기회가 수“아덴만과 맞춰야 하겠지만 1000명 늘리는 것 비해 삼호주얼리호를 비해 삼호주얼리호를 계속 호송하며 계속될호송하며 “아덴만과 인도양, 아라비아해의 인도양,선으로 아라비아해의 있다. 우리 회사를 비롯해 많은 다국적 로펌 도 가능하다.” 오만 무스카트 오만항으로 무스카트 이동하고 항으로있이동하고 광활한있해역에서 광활한우리 해역에서 선박을우리 보호 선박을 보호 들이 로스쿨 뛰어난 다. 한국 조 함장은 다. 청해부대 조졸업자 함장은중 6진 청해부대 최영함인재들 6진하기 최영함 위해 미국과 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을(4500t급·KDX-Ⅱ)의 채용할 것으로 본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4500t급·KDX-Ⅱ)의 함장으로 지 함장으로 지 연합해군, (나토)의 (나토)의러시아, 연합해군, 중국, 러시아, 일 중국, 일 세계변호사협회 훌륭한 난해 12월 29일부터 난해중재분과에서도 12월아덴만에서 29일부터 아덴만에서 선 본 등선 17개국 본 함정 등 17개국 30척과함정 연합전력 30척과 연합전력 박 호송 임무에 박 호송 돌입했다. 임무에 돌입했다. 을 구축했다. 을우리도 구축했다. 덴마크 우리도 국적덴마크 레 국적 레 다음은 조 함장과의 다음은 조일문일답. 함장과의 일문일답. 오파드호 구출 오파드호 작전이구출 벌어졌을 작전이때벌어졌을 때 -삼호주얼리호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에구출 국민작전에 국민무릅쓰고 위험을 위험을 적극 무릅쓰고 지원했었다. 적극 지원했었다. 주디스 길 앨런앤오버리 파트너 모두가 박수를 모두가 보내고 박수를 있다.보내고 소감은. 있다. 소감은. 지휘부도 즉시 지휘부도 이를 승인해 즉시 이를 주었다. 승인해 주었다. “지난해 국민 “지난해 여러분께 국민 실망을 여러분께 끼 실망을 끼 이에 감동한 이에 연합전력이 감동한 연합전력이 이번에 정보 이번에 정보 국제 법률자문 수요 급증 치는 일이 몇 치는 차례 일이 발생했지만 몇 차례 발생했지만 국가 제공은 국가물론제공은 P3C 정찰기와 물론 P3C환자 정찰기와 후 환자 후 자본시장·M&A 분야 자신 안보와 바다 안보와 수호를 바다 위해 수호를 해군참모 위해 해군참모 송을 적극 지원해 송을 적극 줌으로써 지원해좋은 줌으로써 결 좋은 결 총장로펌 이하 인수도 전 총장 장병이 이하 총력을 전 장병이 다했다. 총력을과가 다했다. 나왔다고 과가생각한다.” 나왔다고 생각한다.” 한국 고려 -해적들이 인질을 -해적들이 위협하지 인질을 않았나. 위협하지 않았나. 이번 작전 성공에 이번 작전 만족하지 성공에않고 만족하지 최 않고 최 “우리는 지속적이고 “우리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반복적으로 영함의 전 장병이 영함의일치단결해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해적이 해적이 속임수(군사기만) 작전을 실시했다. 작전을 실시했다. 감히 우리 국민의 감히 우리 생명과 국민의 재산을 생명과 넘 재산을 넘 속임수(군사기만) 그래서 해적들이 그래서군사작전을 해적들이 군사작전을 예견하 예견하 보지 않도록보지 하겠다.” 않도록 하겠다.” 지 못했고 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작전에 당황한 작전에 당황한 -구출 작전 -구출 때 주얼리호 작전 때진입 주얼리호 상황 진입 상황 갑작스러운 나머지 살해나머지 위협을살해 못했다. 위협을 해적들 못했다. 해적들 을 설명해 달라. 을 설명해 달라. 가까이 있던 과 가까이 선장만있던 총상을 선장만 입었총상을 입었 “현장 지휘관으로서 “현장 지휘관으로서 가장 우선적가장과우선적 다.” ▶6면에 계속, ▶6면에 관계기사 계속, 6~7p 관계기사 6~7p 으로 고려했던 으로것은 고려했던 우리 선원의 것은 우리 안 선원의 안 다.” 중앙포토

야”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한·일변호사협의회 회

선생님 선생님 ‘나목’ ‘나목’ 으로으로 서 계시지 서 계시지 말고말고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 법학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2008년 법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는 영원히 불혹의 영원히 작가이십니다 불혹의 작가이십니다  주디스 길 변호사 아직도 쓰셔야 아직도 할 소설이 쓰셔야흰할눈소설이 속에 피어날 흰 눈 속에 동백처럼 피어날숨죽이고 동백처럼있습니다 숨죽이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런 못 가본 길이못그토록 가본 길이 아름다우십니까 그토록 아름다우십니까 정호승 시인 정호승 시인 던국제중재재판소(LCIA)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 좀 늦게 가보시면 좀 늦게아니 가보시면 되옵니까 아니터에서 되옵니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길 변호사는 1983년 생님 선생님 사랑하는 가족을 사랑하는 잃은가족을 고통을잃은 “어떻게 고통을 극복하셨습니까”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하고있으며 물었을 하고 때 물었을 부터 앨런앤오버리에서 일하고 1992년 파트 때 너가 됐다.그냥 그는 영국 왕실의 고문 변호사(Queen’s 침에 일어나 아침에 흰 꽃잎처럼 일어나 흰내리는 꽃잎처럼 눈을내리는 바라보고 눈을있는데 바라보고 있는데 “그것은 극복하는 “그것은것이 극복하는 아니고것이 그냥 아니고 견디는 것”이라고 견디는 하신 것”이라고 선생님 하신 말씀선생님 말씀 공업지구의 북남 경제 Counsel)이기도 눈송이 그 눈송이 한 송이 사이로 눈송이가 한 송이되어 눈송이가 되어 제게 힘과 위안을 제게 힘과 주신위안을 그 말씀 주신 한시도 그 말씀 잊은한시도 적이 하다. 없는데 잊은 적이 없는데 동결을 사이로 해제할 것이 외모 차별 생님 떠나가셨다는 선생님 떠나가셨다는 소식 너무 놀랍습니다 소식 너무 놀랍습니다 아, 어떠한 고통도 아, 어떠한 극복하려 고통도들지 극복하려 말고 견뎌야겠구나 들지 말고 견뎌야겠구나 점 적십자 연락대표 난히 유난히 올겨울 추운 혹한이 올겨울 선생님껜 혹한이그토록 선생님껜 혹독하셨습니까 그토록 혹독하셨습니까 가슴 깊이 새기고 가슴 깊이 열심히 새기고 노력하고 열심히 실천해왔는데 노력하고 실천해왔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분류한 차별의 종 업을 추운 시작할 것이며 찍이경제협력협의사 이 시대의 일찍이 이 시대의 되어 ‘나목’이 되어 선생님께서는 선생님께서는 또 무엇을 견디시기 또 무엇을위해 견디시기 그토록위해 서둘러 그토록 떠나셨습니까 서둘러 떠나셨습니까 류는 19가지다. 외모 차별은 차별 중 북남 이미‘나목’이 시작된 법률시장 개방 학의 언어로 문학의 위안과 언어로 행복의 위안과 열매를 행복의 나누어 열매를 주셨는데 주셨는데 소복소복 눈소복소복 내리는 아침 눈 내리는 눈길을아침 그토록 눈길을 걸어가고 그토록 싶으셨습니까 걸어가고 싶으셨습니까 에서도 가장 뿌리 깊고나누어 광범위한 차 측 관계자들을 파견 제 또 어디이제 가서또한어디 그루가서 ‘나목’으로 한 그루 ‘나목’으로 서차별은 계시려고 서하십니까 계시려고차하십니까 ‘휘청거리는‘휘청거리는 오후’ 표지를 오후’ 예쁘게 표지를 만들어 예쁘게 달라고 만들어 부탁하시면서 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별이다. 다른 이익집단이 것이다. 칠 전까지만 며칠 해도 전까지만 아차산별 해도 아래 아차산 뜰도위해 거니시고 아래 뜰도 거니시고 새색시처럼새색시처럼 살짝 웃으시던 살짝그웃으시던 수줍은 미소 그 수줍은 잊혀지지 미소않는데 잊혀지지 않는데 철폐를 싸운다. 하지만 ‘못생 개선하고 화해와 단합 이 오면 피어날 봄이문제를 오면 꽃 이야기도 피어날 꽃 하시고 이야기도 고구마도 하시고 드시고 고구마도 드시고 선생님 선생님 긴 사람들’의 대변 조직은 없다. 외모 화와 협상으로 더 테레사 마더 수녀님께서 테레사 수녀님께서 좋아하신 초콜릿도 좋아하신 초콜릿도 드셨는데 이 눈 그치면 이시장 눈 그치면 보고 오신 시장듯보고 돌아오세요 오신 듯 돌아오세요 차별 철폐를 위한드셨는데 법적·제도적 장치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 FTA 적용 대상인 말레이시아·태국·미얀마 추산)보다 것이다. 표변호사는 “국제 중재, 금융 거래, 해외 투 생님 선생님 돌아오셔서돌아오셔서 저희들에게저희들에게 ‘이제 한 말씀만 ‘이제하소서’ 한많은 말씀만 하소서’ 대화 제안에는 아무 이현택 기자 마련이 절실하다. ▶ 20~21p 로펌들이선생님께서도 적용 대상이다. 실질적인당신’이었습니다 법률시장 개방의 타깃은 국내 자 관련 법률 자문이 우선적으로 타격을 받 그렇게 서둘러 왜 그렇게 저희를 버리십니까 저희를 버리십니까등 아세안 10개국 선생님께서도 ‘옳고도 아름다운 ‘옳고도당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다. 남조선에 현 떠나심으로써 정권서둘러 떠나심으로써 법률시장 개방은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 본격적인 법률시장 개방은 한-EU FTA의 ‘6대 로펌’이다. 블룸버그가 지난해 국내 을 것”이라며 “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 및 기 랑 봄날 햇살 저랑 아래 봄날 점심 햇살 드시기로 아래 점심 한 드시기로 약속 잊으셨습니까 한 약속 잊으셨습니까 선생님 말씀처럼 선생님 이제 말씀처럼 그리움을 이제 축복처럼 그리움을 생각하겠습니다 축복처럼 생각하겠습니다 한 번도 북남 사이에 1부1000원 / 월 5000원 소 개설, 외국 변호사의 국내 취업을 허용(1 잠정 발효일인 7월 1일이다. 협정문 번역 오 M&A 시장에서 법률 자문을 한 묻으신 가슴에 ‘나의 묻으신 가장 ‘나의 나종 지니인’ 가장 나종 아드님 지니인’ 뵙고아드님 싶어 뵙고 싶어 전쟁과 분단과 전쟁과 이산의 분단과 아픔이 이산의 없는아픔이 천주의없는 나라에서 천주의다시 나라에서 쓰신 소설 다시상위 쓰신20개 소설 업문화, 역학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를슴에 해 보지 못한 것은 단계)가셨으리라 ^외국 로펌이 국내 로펌과 공동 수임· 류 논란 등 국회 통과에 험난한 길이 예상되 로펌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김앤장이 점 바탕으로 법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둘러 가셨으리라 서둘러 열심히 읽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읽도록 하겠습니다 개탄할 일이다. 우 수익을 분배(2단계) ^전면 개방(3단계)로 지만, 현재까지는 통과가 유력시된다. 안상수 유율 37.2%로 여덟 개의 모자로 ‘여덟 개의 남은 당신’ 뵙고 남은 싶어 당신’서둘러 뵙고 싶어 가셨으리라 서둘러 가셨으리라 한국문학의한국문학의 영원한 모성이신 영원한 선생님 모성이신 선생님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태평 한다”고 말했다. 당국이 임기 5년을 북모자로 진행된다. 대표는 이달 8일한국소설문학의 토마쉬 세종, 광장,선생님 율촌, 화우가 이었다. 나머지 하지만 국내 로펌의 피해가 그리 크지 않 생님 문학의 뿌리인 문학의 뿌리인 만나어머니 뵙고 싶어 만나더욱 뵙고서두르셨으리라 싶어 더욱 한나라당 서두르셨으리라 한국소설문학의 맑고코즈워프 밝은 햇빛이신 맑고 양, 밝은 선생님 햇빛이신 되이 흘려선생님 보내는 것어머니 국내에서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개념이 도 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14곳은 영국계 링클레이터스(Linklaters·4 다는 지적도 있다. 김갑유 국제상사중재협회 루어 생각해도 미루어 생각해도눈물이 생각해도 고입니다 눈물이 고입니다 천주님 품 안에서 천주님평안하소서 품 안에서 평안하소서 ▶관계기사 10p생각해도 입된 시기는 1단계 법률 개방을 허용하는 외 “4월 안에 한-EU FTA를 통과시키겠다”고 위), 미국계 셔먼앤스털링(Shearman & 사무총장(태평양 파트너 변호사)은 “2000명 국법자문사법이 2009년 3월 국회를 통과하 말한 바 있다. 앞으로 3년 뒤에는 3단계 법률 Sterling·7위) 같은 외국 로펌이 차지했다. 이 넘는다는 영·미계 대형 로펌도 정작 뉴욕 면서다. 하지만 한·미 FTA, 한-EU FTA가 시장 전면 개방이 예정돼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법률시장 개방 이후 국 본사의 변호사 수는 700~800명이 최대”라며 통과되지 않아 국내 대형 로펌이 외국 변호 영미계 로펌의 강점은 ^소속 변호사 수 내 로펌들이 ‘시련의 시기’를 거칠 것으로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서울에서 300 사를 채용하는 수준에 그쳤다. 만 2000명이 넘는 거대한 규모 ^20여 개국 예상한다. 김현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 넘는 변호사가 활동하는 국내 로펌은 결 제도적으로는 다음 달 30일부터 외국 로 에 퍼진 다국적 지사망 ^풍부한 글로벌 자 (국제법) 교수는 “해외 로펌들이 양질·저가 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강 펌이 국내에서 분사무소를 설치하고 사건을 문 경험 등이 꼽힌다. 이들 영·미계 거대 로 의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국내 법률 신섭(54·연수원 13기) 대표변호사는 “지난 수임할 수 있게 된다. 국회는 이달 11일 2단계 펌은 한 곳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 시장에 위기가 올 것”이라며 “지적재산권· 해 1분기 기업공개 자문 순위에서 세계 6위 수준의 법률시장 개방을 제도화하는 외국법 2257억원)를 넘는 경우도 많다. 로펌 한 곳의 해상·항공 등 분야별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 (규모 기준)를 한 저력을 살린다면 아시아 시 자문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아세안 매출액이 국내 전체 법률시장 규모(연 2조원 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화우의 변동걸 대 장 장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제의

Special Report

내달부터 2단계 개방  아세안 10개국 로펌, 국내 사건 수임 가능

2010년 국내 M&A 법률자문 실적 M&A 변호사 수 자문규모 192억 달러 500

로펌

국적

김앤장

한국

태평양

한국

111억 달러

세종

한국

104억 달러

275

링클레이터스

영국

71억 달러

2167

광장

한국

58억 달러

280

율촌

한국

42억 달러

210

셔먼앤스털링

미국

39억 달러

861

앨런앤오버리

영국

28억 달러

1969

애셔스트

영국

27억 달러

801

모건루이스 앤바키어스

미국

24억 달러

1363

카디르앤드리 앤파트너스

말레이시아

14억 달러

44

프리힐스

호주

13억 달러

959

화우

한국

13억 달러

240

블레이크도슨

호주

12억 달러

680

285

자료: 블룸버그, 아메리칸 로여, 각사 홈페이지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2011년12월 4월5일~12월 2일~4월6일 3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C3

2011년 4월 2일~4월 3일

#1. 교육로봇: 발 대신 바퀴를 단 교육로봇 이 가정으로 들어온다. 로봇은 이미 입력된 정보와 인지 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을 구 분할 줄 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한글이 서툰 유치원생 아이에게 다가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게임을 통해 한글을 가르쳐 준 다. 로봇과 아이는 문답식으로 게임 을 이어간다. 학교에서 돌아온 중 학생 아이에겐 숙제에 필요한 자료를 찾도록 돕거나 모르는 내용을 설명해준다. 외국의 원어민 영어 교사를 대신하 는 아바타 역할도 한다. 인터 넷 네트워크를통해 로봇 얼 굴의 모니터에 외국인 교사 의 얼굴이 나타나 영어회화 수 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지루 해할 땐 음악을 틀어 체조 또는 춤을 함께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만든 KAIST 오준호 교수는 “사람처 럼 두 발로 걸으며 행동하는 휴머 노이드형 로봇은 2030년께나 상용 화가 가능하다. 아직은 가격도 비 싸고, 동작도 부자연스럽고, 넘어 지면 일어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휴보의 허리 아래에 바퀴를 단 수준의 로봇은 10년 안에 일반 가정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 가사로봇: 가정주부는 아침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계절과 날씨, 주인이 선호하는 메뉴에 따라 가사로봇이 날마다 다양한 요리를 추천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 한다. 가사로봇은 교육로봇과 달리 정밀하 게 움직이는 팔과 손을 가지고 있다. 식사 뒤엔 그릇들을 식기세척기에 넣고 식탁을 정리한다. 주방 일이 끝나면 집안 곳곳을 다 니며 먼지를 제거하고 걸레질을 한다. 모아 둔 세탁물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시작’ 버 튼까지 누른다. 이미 마른 빨래 가운데 주 인이 건네준 것들은 다림질을 한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 연구원(KIST) 국제협력동에는 씨로 스(CIROS)란 이름의 로봇이 있다. 몸 무게 150㎏, 키 1m60㎝의 둔탁한 모양이다. 손가락이 달린 두 팔 과 멀리서 부르는 소리도 알 아들을 수 있는 음성인식 기 능, 스테레오 카메라 기반의 3 차원 물체 인식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쉽지만 발은 없다. 대신 조그만 바

퀴가 발을 대신해 이동할 수 있다. 식탁에 있는 물건을 들어서 몸을 움직인 뒤 냉장고 안에 집어넣는 정도의 기능은 2년 전에 이 미 완성됐다. 문제는 속도와 정밀도다. 아 직은 사람이 움직이는 속도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고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기 어렵다. 씨로스 연구책임자인 김문상 단장(KIST 지능로봇사업단)은 “과학기술은 우리가 생 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발전할 가능 성이 크다”며 “현재 기술개발 속도로 볼 때 10년 뒤엔 집안 청소와 설거지를 해주는 로 봇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3. 실버로봇 :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 본다. 주인으로 모시는 노인이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체온·혈당·혈압 그리고 안 색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정보는 e-메 일을 통해 주치의에게 보내준다. 병원으로

에 실제로 적용될 법규 같은 것이다. 로봇윤 리헌장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로봇산업진 흥원의 선태호 책임연구원은 “로봇 기술이 아직 초기단 계여서 기술의 완성을 전제로 하는 윤리헌장을 만드는 작업이 쉽지 않다” 고 말했다. 로봇 분야는 최근 일반인이 잘 모르는 사 이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 로봇 의 경우 ‘고용 없는 성장’이 무슨 말인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현장이 적잖다. 충남의 현 대자동차 아산공장엔 사람보다 로봇이 많 다. 자동차의 틀을 찍어내는 프레스 공장의 경우 330대의 로봇이 투입돼 자동화율 96% 를 기록한다. 차체 공장의 한 부분인 용접 공정에선 100% 자동화를 자랑한다. 전남대 로봇연구소의 박종오 교수는 1987 년 개봉된 공상과학(SF) 영 화 ‘이너 스페이 지경부, 미래로봇 시나리오 작업 스’를 실현하고 있는 과학자 다. 영화에는 주인공이 초소 로봇윤리헌장 제정 작업도 진행 형 잠수정을 타고 사람 몸 속 세계시장 점유율 목표 20%로 높여 에 들어가 돌아다니는 장면 이 나온다. 박 교수는 ‘이너 스페이스’의 초소형 잠수정 부터 그날 노인의 상태에 따라 돌봐야 할 사 처럼 인체의 혈관을 다니면서 불순물을 청 항을 지시받는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겐 소하는 마이크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지 지팡이나 휠체어 역할을 해준다. 어깨와 등 난해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지름 1㎜, 길이 5 을 안마해 주고, 팔·다리 스트레칭을 도와 ㎜의 마이크로 로봇을 이용해 미니피그(돼 준다. 주인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질 경우엔 지)의 막힌 혈관을 뚫는 실험에 성공했다. 병원과 가족에게 동영상으로 긴급 연락할 그는 “10년 뒤엔 지름 0.1㎜, 길이 1㎜의 마 수 있는 통신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크로 로봇이 인체 속에 들어가서 암과 싸 이런 미래 시나리오 작업은 로봇기술 예 우는 시대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측 전망을 위한 ‘백캐스팅(Back-casting)’ KIST 김문상 단장은 지난해부터 대구 시 기법이다. 로봇 과학자와 정책 입안자 외에 내 20개 초등학교에 영어교사 보조로봇 ‘잉 도 미래학자·작가 등이 모여 미래 소비자의 키’를 투입해 영어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욕구, 즉 선호하는 미래상을 반영한 것이다. 잉키는 지난해 11월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기술발전 속도와 지원예산 등을 바탕으로 서 ‘올해의 50대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됐 만드는 계획(로드맵)으론 부족하기 때문 다. 올해는 삼성의료원과 손잡고 노인을 상 이다. 실현 가능할 것 같은 미래상만 만드는 대로하는 실버로봇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 게 아니라 소비자의 상상력과 욕구가 결합 다. 로봇 산업은 정부가 선정한 한국의 대표 돼야 한다. 박정성 지경부 로봇산업과장은 “백캐스팅으로 만든 미래 이미지와 로드맵 적 미래핵심 산업이다. 정부는 2008년 범국 두 가지를 모두 참고해 로봇산업에 대한 장 가적 지원을 위해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 급 촉진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12월 위기관 기, 중·단기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로봇이 인간생활에 본격적으로 관여할 리대책회의에서는 세계 3대 로봇 강국 달성 것에 대비해 ‘로봇윤리헌장’을 제정하는 방 을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로봇 산업 발전전 안도 추진 중이다. 지경부는 2007년 초안을 략’을 발표했다. 한국이 세계 로봇시장에서 만들었는데 내년 말까지 헌장 제정을 마무 지난해 차지한 점유율은 10% 안팎. 이것을 리할 계획이다.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 2018년 20%까지 끌어올려 로봇 분야의 선 가 1942년 창안한 ‘로봇3원칙’이 소설 속 얘 도국가를 만들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계획 기라면, 로봇윤리헌장은 21세기 로봇산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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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1년 4월 2일~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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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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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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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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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주의사랑교회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층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지난 주일예배 오전 시 ◈ 써리한남 ◈ 김한국 담임목사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벤쿠버한인교회

카나다 광림교회 AFP=본사 특약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Centre 친숙해지 연락처 Eastburn Community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Street 평범한 것이 되었 604-813-1611 7435 Edmonds www.GraceGrace.ca다가Burnaby, BC 대중이 가장 그럴싸 소멸한다. 반대로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담임목사 : 구준성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New westminster 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예/배/안/내 책임이 있다. ★주일예배: 8시/10시/12시/2시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교회학교: 10시(영어)/12시(한국어) ★수요예배: 8:00pm(매주 수요일)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Tel: 604-951-1414 ★경배찬양: 8:00pm(매주 금요일) 다. 캐나다의 ★새벽기도: 미래학자 6:00am(월~금요일) 겸 미디어 철학자인 Fax: 604-951-1404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담임목사:김태원 15678-106A Ave., Surrey, B.C. V4N 1K4 www.kwanglim.ca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름 지어봤다.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공동기획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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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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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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