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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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4월 7일 목요일

날씨

아름다운 아침 - 최승헌(1953~) 찬바람이 날을 세우는 이른 아침

오늘

방금 목욕을 마친 두 할머니가

최고 11

힘겹게 목욕탕 문을 밀치며 나온다 두 분 중 연세가 조금 덜 들어 보이는 할머니가 허리춤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맑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최저 2

아마 남편에게 하는 듯 보소 오소 단 두 마디, 참 간단한 통화다 잠시 뒤 도착한 할아버지가

금요일 ---------------------------

가랑잎처럼 가벼운 할머니를

‘보소 오소’와 ‘노끈’. 며느리인 듯한 할머니

타고 온 오토바이 뒤에 앉히면서 한마디 한다

의 휴대전화 통화 두 마디 ‘보소 오소’는 어

어무이, 안 추운교? 목도리 꼭 하이소

지러운 말들의 범람에 갇힌 우리를 단박 해

그러더니 호주머니에서 노끈을 꺼내

방시킨다. 두 자 한 마디로 네 자 두 마디면 확 통해버리는 삶. 우리도 어떻게 좀 거두

할머니와 자신을 꽁꽁 묶는다

절미, 시원하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또

그 가녀린 노끈이 무슨 힘이 있겠냐마는

호주머니 속에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의 가

먼 옛날, 자신이 어머니의 뱃속에서

녀린 노끈으로 두 노인의 생명줄을 삼는다

탯줄 하나로 생명의 줄을 연결하였듯이 지금은 힘없는 노끈 하나에

12/3

토요일 10/4

는 것은 어떤가. 늙은 아들이 가랑잎 된 어 머니와 자기를 노끈으로 함께 묶는 행위는 옛 탯줄의 생명 은혜를 되갚는 모습을 닮았

늙은 어머니와 늙은 아들이 연결된다

다. 투박하지만 훈훈하고, 묵은 정 깊은 세

질긴 모자의 정이 소통되고 있는 아름다운 아침

할머니 할아버지 민중 만세. <이진명·시인>

일요일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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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전면광고

2011년 4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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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

코스피 2126.71(-3.72)

코스닥 533.98 (-3.68)

달러 값(원) 1086.8 (-3.4)

금리(국고채 3년물) 3.73%(+0.04)

제14372호 40판 2011년 7일목요일 목요일 A6 E1 2011년 4월4월 7일

기업이 연간 내는 세금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북 청원 오 창과학산업단지의 LG화학 전기자동차

홍콩은 3가지

용 배터리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특별 전시된 전기

한국은 14가지

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 부터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 대통령,

우리나라 기업은 한 해 14가지의 세 금을 낸다. 이를 준비하고 절차를 마 치는 데 250시간을 들인다. 반면 홍 콩 기업들은 3가지의 세금을 내고, 여기에 80시간을 쓴다. 세계은행의 ‘2010 기업환경 평가’ 세금 납부 관 련 지표에서 한국(49위)이 홍콩(3 위)에 크게 뒤처진 이유다. 6일 정부의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서 인용된 내용이다. 객관적인 비교 지표를 통해 부족하고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보자는 취지였 다. 183개국 대상의 세계은행의 기 업환경 평가에서 한국의 전체 순위 는 ^2008년 23위 ^2009년 19위 ^ 2010년 16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하 지만 10개 지표별로 뜯어보면 유독 처지는 부분이 있다. 대표적인 게 건축 인허가다. 절차 도 복잡하지만 비용도 많이 든다. 1300㎡ 규모의 2층 창고(시가 약 7억 원)를 서울에 지을 경우 각종 인허 가 절차를 거치는 데 약 2834만원을 써야 한다. 특히 전기 연결(약 968만 원), 상하수도 연결(260만원)에 드 는 비용이 많다. 반면 홍콩의 경우 약 650만원이면 해결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건축 인허가 온라인 원스톱센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민근 기자 jming@joongang.co.kr

구본무 LG 회장, 김명환 LG화학배터리 연구소장.

청원=안성식 기자

구본무 ‘2차전지 승부수’ 20년 만에 빛 봤다 <LG그룹 회장>

LG화학, 오창에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 “불굴의 기업가 정신에 경의를 표 한다.”(이명박 대통령) “오늘 이 자리에 훌륭한 리더가 계신다. GM은 LG화학을 GM의 글 로벌 공급사에 주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했다.”(스티 븐 거스키 GM 수석 부회장) 6일 충북 청원군 오창테크노파 크 안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차용 2 차전지 공장 준공식에서는 축사 때 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거론됐 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있는 구 회장 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행사에서 “날씨가 참 좋다”는 말밖에 하지 않 았지만, 얼굴엔 감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과 오창 공장은 구 회장의 집념의 결과 물이기 때문이다. 오창 1공장(연면적 5만7000㎡)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 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생산기지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세계 1위를 꿈꾸

는 LG의 꿈이 영그는 곳이다. 이날 준공식은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 개발(2000년)에 들어간 지 11년 만이었다. LG 관계자는 “구 회 장의 ‘인내의 리더십’이 결국 빛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1992년 유럽 출장 중 2 차전지를 처음 접했다. 이후 샘플을 국내로 가져와 연구개발에 들어가 게 했다. 일본 업체들이 이미 휴대전 화·노트북용 소형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있을 때였다. LG화학은 일 본 회사들이 많이 쓰는 니켈수소 전 지 대신 충·방전을 계속해도 전지용 량이 적게 줄어들고 가벼운 ‘리튬이 온 전지’에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실 패의 연속이었다. 2005년 말 2차전지 사업에서 2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자 그룹 내에선 “사업을 접자” 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구 회장은 불 굴의 의지로 직원들을 독려했다. “끈

질기게 하다 보면 꼭 성공할 날이 올 거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기운을 북돋우고, “꼭 성공할 수 있 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 고 주문했다. A7 오창 1공장에서는 연간 10만 대 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

구 회장 “여기에 미래 있다” 일본 추월, 세계 최강으로 MB “기업가 정신에 경의” 취임 뒤 처음 LG공장 방문 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 기차 ‘쉐보레 볼트’를 비롯해 포드· 현대자동차 등의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가 만들어진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인근에 2, 3 공장을 완 공해 전기차 35만 대분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국은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 반열에 올라 있다. 2015년까지 한국 기업 들의 세계 2차전지 시장 점유율은 40%를 넘을 전망이다. 그만큼 SB 리모티브와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국내 기업들의 추격이 매섭다. 김반 석 부회장은 “안전성이 중요한 2차 전지 시장은 테스트 기간이 많이 필 요해 타 업체보다 앞서 있는 LG화 학이 유리하다”고 했다. 또 “제2세 대 전기차용 배터리가 2014년부터 나올 것”이라며 “이런 수십 년의 노 하우가 있는 회사만이 앞으로 살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 롯해 거스키 GM 부회장, 현대자동 차그룹 정석수 부회장, 르노의 알랭 비뇨 부사장, 포드의 버트 조던 전 무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인사들 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LG의 공장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 령은 방명록에 “LG가 세계 녹색 기

술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 다. 이 대통령은 준공식에 앞서 르 노·GM·현대·포드의 자동차들이 있는 전기차 전시장을 방문했다. 모 두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해 출 시됐거나 곧 출시될 모델들이다. 이 대통령은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거 스키 GM 수석 부회장이 “(전기차) 볼트의 핵심이 배터리인데 한국의 기술력이 확인됐다. 볼트를 청와대 에 하나 기증하고 싶다”고 말하자 “사겠다”고 화답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2차전지=한 번 쓰면 버리 는 1차전지와 달리 재충전 해 쓸 수 있는 배터리다. 종 류로는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 전지, 리튬이온전지 등이 있다. 휴 대전화, 노트북, 전기차 등에 사용 된다. 충·방전을 계속해도 전지 용 량이 적게 줄어드는 리튬이온전지 가 2차전지 시장의 주력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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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

4월4월 7일 목요일 2011년 7일 목요일 2011년

“어뢰 붉은 물질은 멍게 아닌 무생물”  신상철 틀렸다 <천안함 공격>

<서프라이즈 대표>

국방부 “천안함 공격한 북한 어뢰 스크루서 DNA 검출 안 돼” 지난해 3월 천안함을 공격했던 북한 어뢰추진 체에 동해에서만 살고 있는 붉은 멍게가 부착 돼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 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6일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에 어뢰추진체에 부착된 물질 의 형태와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는 지 난달 23일 어뢰추진체에 부착된 물질을 담은 사진과 붉은 멍게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해안 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가 (‘1번’ 글씨가 쓰 인) 어뢰추진체에 붙어 있다는 것은 어뢰추진

“추진체 부착물은 동해안 붉은 멍게” 신상철, 과학도 근거도 없는 주장 수산과학원 조사로 허위로 드러나 오마이뉴스는 사과 기사 게재 체가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 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전제도 과학도 외면한 채 천안함 의혹을 제기한 일부 인사들의 허구 가 드러난 것이다. <본지 3월 25일자 1면> 신 대표는 지난해 민주당 추천으로 민군합 동조사단의 민간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당 시 신씨는 평화방송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군 측이 깊숙이 연루된 것은 분명한 사실” 이라며 “천안함이 모래톱에 의해 좌초된 뒤 미군 추정 함선과 부딪혀 침몰했다”고 주장했 다. 이에 국방부가 국회에 조사위원 교체를 요 구하자 “끝장 토론을 하자”고 요구하며 지속 적으로 천안함 사건에 의혹을 제기해왔다. 신씨가 붉은 멍게라는 새로운 주장을 하자 오마이뉴스는 다음날 양식업자 A씨를 인용해

“이 생물체는 동해안에서 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로, 유생 상태로 헤엄쳐 다니 다가 갓 고착된 상태로 보 인다. 크기와 상태로 보아 (붉은 멍게의 산란기인) 11월경에나 볼 수 있는 모 신상철 대표 습”이라고 전했다. 천안함 사건이 3월 일어난 것으로 볼 때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천안함의 진실’ 공방이 재연됐다.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부산 전략양식 연구소가 한 DNA검사에서 붉은 멍게에서는 DNA가 검출됐지만 어뢰에 부착된 물질에서 는 아예 DNA가 검출되지 않아 무생물일 가능 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적외선 분광분석기 등 을 통한 성분 실험에서는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무기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어뢰 수거 후 이송 과정에서 모포 조각 등이 묻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크기가 워낙 작고 붉 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이상 이 물질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형체 또한 멍게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붉 은 멍게 전문가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 구소의 이주 박사는 “멍게 유생은 동물성 플랑 크톤으로 물에 떠다니기 때문에 흡착되기 어 렵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애초 0.8㎜의 부 착 물질을 확대한 사진과 125~250배 차이 나는 10~20㎝의 붉은 멍게를 축소한 사진을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나란히 비교한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방부 조사 결과에 대해 붉은 멍게 주장을 실었던 오 마이뉴스는 6일 오후 “국방부의 발표를 존중한 다”는 사과 기사를 싣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천안함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에 대해 과학으로 묻고 답한 본지 3월 25일자 1면.  천안함 폭침에 쓰인 어뢰추진체 스 크루에 부착된 붉은 물체(0.8㎜). 신 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등은 이 물체를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라며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어뢰 추진체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국방 부는 6일 “부착 물체의 유전자(DNA) 분석을 한 결과 생물체가 아닌 무기물” 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제공]

북한 잠수함이 수상하다 신형 상어급 5~6척 동·서해 훈련 정보당국 “3월 기동훈련은 이례적” 해빙기를 맞아 북한 해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북한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군 잠수함 기지와 동해에서 해상 침투 기동 훈련을 강화하고, 완공 단계에 들어간 서해 백 령도 맞은편 고암포 공기부양정 기지로 부양 정을 이동 배치하는 모습이 우리 정부 당국에

고암포에 공기부양정 이동 배치 백령도까지 30분  관측도 어려워 포착됐다. 군 소식통은 6일 “남포의 비파곶 잠 수함 기지 등에서 잠수함 5~6척씩을 동원해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3월에 잠수함 기동 훈련을 강화한 것은 이례 적이어서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특히 기존에 운용해온 길이 35m 상 어급(325t) 잠수함 외에 최근 작전 배치한 길이 40m 규모의 신형 상어급 잠수함(K-300)도 훈 련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상 어급 잠수함은 수중 속력이 기존의 8.8노트(시

속 약16㎞)보다 시속 10㎞ 이상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의 잠수함 및 잠수정은 70 여 척으로, 상어급(40여 척)이 주력이다. 천안함 폭침 이후 북한의 서해 5도 기습 침 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군이 주시하고 있는 곳 이 6월 완공 예정인 서해 고암포 기지다. 정부 소식통은 “평안북도 다사리 공기부양정 기지 내 공기부양정을 고암포로 옮기고 있다”고 말 했다. 고암포 기지 기반 시설은 현재 70% 정 도 완공됐으며, 돔 형식의 격납고 70여 개 중 30여 개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주력 공기부양정인 ‘공방Ⅱ’(35t급)나 ‘공방 Ⅲ’(20t급)를 이용해 공격해올 경우 30분이면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도달할 수 있다. 공기부 양정의 초기 기동 모습은 백령도에서 관측하 기 어려워 더욱 위협적이란 분석도 있다. 김수정 기자 sujeong@joongang.co.kr

공기부양정(LCAC·Landing Craft Air Cushioned)=바다나 갯벌 위에 낮게 떠 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상륙정. 배 위 프로펠러를 작동시켜 발생하는 바람의 힘으로 이동한다. 북한은 130여 척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 1척당 북한 군 특수부대 요원 60명이 탑승할 수 있다. 43판 제14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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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4월 7일 목요일 2011년2011년 4월 7일 목요일

우아타라 “그바그보에 보복 않을 것” <코트디부아르 대선 당선자>

<현직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내전 종결

리비아에 온 앤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격으로 5일(현지시간) 튀니지와 리비아 국경에 있는 리비아 난민 캠프를 찾았다. 난민들로부터 열 렬한 환영을 받은 졸리는 난민들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라스아지르 로이터=뉴시스]

현직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으로 내전에 휩싸였던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사태가 종 결됐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6일(현 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서 지난해 11월 선 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알라 산 우아타라(사진) 측이 이번 내전에서 승리 했다”며 “우아타라를 지지하는 세력이 대통 령직을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는 로랑 그바그 보의 관저를 포위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아 타라 측은 현재 관저 지하벙커에 대피해 있 는 그바그보, 그의 측근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그바그보 진 영의 군·경찰·경호부대의 핵심 인사들이 대 통령의 퇴진 조건과 자신들의 안전 보장을 위 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아타라 측은 대통령 관저가 있는 아비장 을 장악한 뒤 전투 중지를 선언했다. 우아타라 측 대변인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마녀사냥은 없을 것”이라며 “그바그보 측 무장 병력은 무

우아타라

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우아타라도 자 신의 지지자들에게 “그 바그보를 해치지 말라” 라고 당부했다. 이에 그 바그보 지지세력들은 현 재 속속 투항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사태 해

그바그보 대통령 망명 가능성 추종세력 많아 후유증 클 듯 결을 위해 파견된 최영진 유엔 특별대표는 AP 와의 인터뷰에서 “그바그보가 대선 결과를 수 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현재 그의 망 명 등 향후 거취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서 아랍권 위성방 송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도 “코트디부아 르 상황은 끝났다. 내전은 끝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바그보는 이날 프랑스 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전을 요청하긴 했지만 퇴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진 않다”며 “내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에 대해 현지 외교가에선 “그바그보가 협상 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 해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며 그의 퇴진을 기 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안팎에서는 정권 교 체 뒤에도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남을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그 바그보가 전체 투표의 40% 이상을 득표한 만큼 그를 추종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기 때 문이다. AP는 “내전 종식 후에도 우아타라 의 통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내전으로 분열된 국가를 통합시키는 것이 당 면 과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00 명이 넘는 것을 알려졌다. 서부지역 두에쿠 에 지역에서만 300~1000명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이번에도해결사 사르코지 있었다 리비아 카다피 공습 앞장 이어  코트디부아르 군사개입 주도 코트디부아르 내전이 마무리되면서 니콜라 사르코지(Niclolas Sarkozy·56사진) 프랑스 대통령의 ‘국제 분쟁 해결사’로서의 이미지가 한층 강해졌다. 프랑스의 군사 작전이 내전 종 식에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대통령에 당선된 알 라산 우아타라와 군사적으로 맞서온 로랑 그 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측을 무력화하 는 데 앞장섰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유엔 평 화유지군 소속의 자국 군대 1400명을 동원했 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3일 추가 병력을 파견해 수도 아비장의 공항을 점령토록 했다. 프랑스군은 이후 알라산 우아타라 지지 세력 과 함께 대통령 관저로 진군했다. 프랑스의 군사 개입은 형식적으로 반기 문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코트디부아르에 체류 중 인 약 1만2000명의 자국민 보호 명분도 내 세웠다. 프랑스는 1960년까지 식민지배를 한 이 나 라와 경제적으 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전 프랑스 외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사르코지 대 통령이 국제적 리더십, 특히 프랑스가 오랫 동안 유지해온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과 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국제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에 서 잃은 인기를 되찾으려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리비아의 카다피군에 대한 공습 에도 선봉에 섰으며, 지난달 31일 일본을 방 문하기도 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첫 외국 정상의 방문이었다. 올해 주요 8개국 (G8)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인 그는 일본에서 원전 안전에 대한 국제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베트남 전쟁 고아 출신  뢰슬러 독일 부총리 된다 ‘생후 9개월 때 독일인 부부에게 입양→29세 에 의사자격증 취득→36세에 아시아계 최초 독일 연방정부 보건장관→38세에 외국계 최초 자민당 당수 및 연방정부 부총리(예정)’. 독일 집권 연정의 파트너인 자유민주당 (FDP)의 차기 당수로 사실상 확정된 베트남계 필립 뢰슬러(사진) 보건장관의 인생 역정이다. 독일 dpa통신은 자민당 지도부가 귀도 베스터

생후 9개월 때 독일인에 입양 의학 전공  36세에 보건장관 벨레 외무장관 겸 부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당 수로 뢰슬러 장관을 지명했다고 5일 보도했다. 다음달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승인될 경우 그는 베스터벨레가 겸임하고 있는 연방정부 부총리직도 승계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처음 으로 외국계 부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뢰슬러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3년 베트남 남부 칸호아에서 태어났다. 고아원에 서 자란 그는 생후 9개월 때 독일인 부부에게 입양됐다. 네 살 때 양부모가 이혼하며 직업군 제14372호 43판

인이자 헬리콥터 조종사였던 아버지 손에 자 랐다. 그는 장관 재직 당시 한 언론사와의 인 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나의 롤 모델”이라며 “아버지의 격려가 친구들과 다른 외모로 고민 하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게 했다”고 회고했다. 하노버에서 의학을 전공한 그는 2002년 의사 가 됐으며 이듬해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19세 때인 92년부터 자민당 청년위원회에 몸담은 뢰 슬러는 2006년 자민당 니더작센주의 대표로 뽑 혔다. 2009년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 당(CSU)-자민당 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해 연 립내각을 구성할 당시 16명의 장관 중 최연소 로 보건장관이 됐다. 여전히 반대파들로부터 동양인을 깔보는 뜻의 ‘중국 녀석’이라는 비아 냥을 듣기도 하지만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최근 실시한 정치인 선호도 조사에서 자민당 출신 정치인 중에서 2위에 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 베스터벨레와 당내 라이벌 관계이기도 한 그는 “자민당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며 “당장 지지율을 끌어올리긴 어렵겠지만 단 결된 힘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형석 기자 namgi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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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합

4월4월 7일 목요일 2011년 7일 목요일 2011년

나집 “이슬람 채권 수익금, 테러집단에 가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총리>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는

MB 만난 뒤 본지와 단독 인터뷰 “이슬람 채권(수쿠크) 수익의 일부가 테러집 단에 건네진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 나집 라작(Najib Razak58) 말레이시아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의 인터뷰에서 수쿠크법 도입과 관련한 국 내 일부의 우려에 대해 “근거가 없는 이야기” 라고 설명했다. 나집 총리는 “이슬람 채권의 60%를 발행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은행들은 금융 당국의 엄격한 감독을 받는 만큼 테러 리스트들의 손에 수쿠크 수익이 전달되는 일 은 결단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 들이 중동에서 활발히 영업하는데 이슬람 금융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가 한 국의 중동 투자 진출 때 금융 중개자의 역할 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4일 방한한 나집 총리는 5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 상회담에 이은 청와대 만찬이 끝난 뒤 인터뷰 에 응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 국내 언론 중 한국어 신문으로는 중앙일보, 영자지로는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영어신문인 ‘코리아 중 앙 데일리’와만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나집 라작 총리=정치 명문가 출신의 말레 이시아 6대 총리. 선친(툰 압둘 라작)은 2대 총리를 지냈다. 지난 3일 총리 취임 2주년을 맞았다. 1974년 영국 노팅엄 대학 졸업 뒤 말 레이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임원을 지냈다. 그 뒤 정계로

고소득 사회 목표 신경제 주창 아버지도 총리 지낸 명문가 출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를 원한다고 말했다.

(R&D)과 고급 인력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해 경제효율을 높인 걸 본받고 싶다.” -2009년 6월 중국 방문 때 중국과의 특별한 관

-이번 방한을 통해 투자 유치나 에너지 협력 등

계를 언급했다.

에서 성과가 있었나.

“말레이시아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 하길 바란다. 특히 한국이 강점이 있는 신기 술 분야 등에서 합작기업 설립과 투자를 원 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와 태양광·폐 기물처리 등 녹색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원한 다. 바이오 기술과 정보기술(IT) 분야의 협 력도 기대한다.”

“말레이시아 2대 총리였던 선친(툰 압둘 라 작)이 1974년 중국과의 국교를 정상화한 인연 이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해 ‘기 회이면서도 위협’이라는 시각이 있는 걸 잘 안 다. 중국은 거대 시장이다. 아시아와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의 목소리가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만큼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부상을 위협 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 기업의 반응은.

-말레이시아는 북한과도 수교하고 있는데 북한

“이번 방한에서 만난 한국 기업인들은 말레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수쿠크 60% 말레이시아서 발행

“북핵은 남북한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 에 대해 핵을 포기하도록 계속 압력을 넣어 야 한다. 이와 함께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 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이 엄격히 감독 한국 일부의 우려 근거 없어

조문규 기자

진출해 교육·문화·재무장관과 부총리를 지 냈다. 90년 국방장관 재직 때 장갑차 구입을 위해 대우중공업을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세 차례 방한했다. 이번 방한 때 한국개발연 구원(KDI)을 방문하는 등 한국의 경제 성 장 노하우에 관심을 보여 왔다. 총리 취임 이 후 말레이시아를 고소득 사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제’를 주창하고 있다.

-동아시아에는 남북한과 중국·대만 대립 등 위 협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위협을 중재할 만한 다자

한국 경제 효율성 본받고 싶어 전기차·태양광IT 합작 원해 떠오르는 중국, 위협으로 안 봐 이시아 투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말레 이시아 정부가 기업 친화적인 자세로 한국 기 업들의 투자를 도울 준비가 돼 있는 등 분명한 투자 유치 로드맵(일정표)을 제시하자 반기는 모습이었다.” -한국의 원자력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나.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 자력 기술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줬다. 한 국이 원자력 위험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 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 태와 같은 불행한 일이 한국에는 일어나지 않 을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태 는 (말레이시아) 국민의 원전에 대한 태도를 유 보적으로 만들었다. 원자력 도입은 국민의 지 지 속에 이뤄져야 하며 국민들의 광범위한 참 여가 필수적이다. 원전 도입은 감정적 대응이 아닌 심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원전 도입을 결 정하기 전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배울 만한 점은.

“한국은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했다. 특 히 인상적인 건 한국 정부가 시대가 바뀌고 상황이 변화해 가는 것에 맞춰 효율적인 경 제정책을 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연구개발

간 기구가 없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 일)’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걸 보고 동아시 아공동체 논의가 나온 걸로 안다. 앞으로 그 런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나 현실화하기 는 어려울 것이다. 동아시아는 동질적 국가들 이 있는 게 아니다. 각국의 과거사도 다자간 기구 형성에 걸림돌이다.” -중동 민주주의 혁명의 영향은.

“중동 국가들은 장기 집권으로 인한 미흡한 민주주의와 경제·사회적 문제로 젊은 층의 불 만이 증가해 왔다. 이런 상태에서 튀니지에서 한 젊은이의 분신이 민주주의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내재된 긴장과 억눌린 행복 추구로 인해 중동의 민주화 운동은 장기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수쿠크 법안=이슬람 채권(수쿠크)에 면세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 정안을 말한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은 이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부동산이 나 자산 임대와 같은 실물거래를 통해 이자 대 신 사용료를 받는 수쿠크가 만들어졌다. 따라 서 수쿠크를 발행할 때는 부동산이나 자산 거 래가 뒤따르며 다른 채권에서는 낼 필요가 없 는 양도소득세와 법인·취득·등록·부가가치세 등이 붙는다. 정부는 사실상 발행이 봉쇄된 이 슬람 채권 발행을 유도하기 위해 수쿠크에 면 세 혜택을 주는 법안을 만들었으나 개신교계 의 반발로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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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2011년 4월 7일 목요일 2011년 4월 7일 목요일 

트르굿 “할아버지는 한국  위해 싸웠고, 난 한국 도움으로 공부

이슈추적 ‘시일야방성대곡’ 장지연 서훈 취소 후폭풍

<터키 참전용사 손자>

‘테브픽 아르파지(TEVFIK ARPACI)’.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터키 청년 트르굿 알프 외젤(21)은 휴대전화 에 저장해 둔 이름을 확인했다. “할아버지가 한국에 가면 절친한 친구에게 꼭 인사드리 라고 하셨어요.” 트르굿의 할아버지 일판 귤옌(80)은 한국 전에 참전해 1952년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전투를 벌였다. 함께 참전했던 테브픽은 전 사해 부산 유엔기념공원 묘역에 잠들었다. 트르굿은 이날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UN참 전국 전사자 명비’에서 할아버지 친구의 이 름을 찾아 묵념을 했다. 이름을 매만지던 그 는 “60년 전 할아버지와 친구들이 1만㎞ 떨 어진 한국에 와 전쟁을 치른 느낌이 전해지 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2세 때부터 터키에서 태권도를 배운 트 르굿은 2009년 여름 전북 무주에서 열린 태 권도엑스포에 자국 선수로 출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당시 한국에 머문 2주간 형 제의 나라인 한국인의 정과 문화에 매료된 그 는 다니던 전문대를 그 만뒀다. 그리고 한국 대 학에서 공부하겠다는 꿈을 안고 지난해 10월 유학을 왔다. “어렸을 때 할아버 한국전쟁기념재단 지에게 들은 한국은 기 백선엽 이사장 아에 허덕이는 곳이었 습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때 참전용사 초청프로그램으로 할아버지가 한국에 다 녀오시더니 너무 발전해 깜짝 놀랐다고 하 시더군요.” 각종 대회에서 받은 금메달까지 팔아 입 국한 뒤 서울에서 한국어학당에 다닌 트르 굿은 높은 물가와 비싼 등록금 때문에 터키 로 돌아갈까 고민했다. 그런 그가 한국외국 어대와 한국전쟁기념재단(이사장 백선엽)이 진행하는 장학사업 대상자로 선발돼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외대·한국전쟁기념재단은 한국전 참 전용사 후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네덜란드·터키·에티오피아·콜롬 비아 등에서 참전용사 손자·손녀 22명을 뽑 았다. 터키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을 운영하거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용사재단에 몸담는 등 한국에 와본 적은 없 지만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이들이 대부 분이다. 8일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는 학생 들은 11개월간 한국어 연수를 받은 뒤 외대 에서 희망하는 학위과정(학·석·박사)을 밟 게 된다. 외대가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기념재단이 생활비를 지원한다. 다른 나라 의 도움을 받던 나라가 교육 원조를 통해 되 갚는 나라가 된 것이다. 트르굿은 할아버지가 전투를 벌인 용인에 있는 외대 스포츠레저학과에 진학할 계획이

독립운동가 하루아침에 친일파 낙인   “한쪽 면만 부각  아주 잘못된 결정”   을사늑약 때 논설로 저항   62년엔 건국훈장 국민장  성숙한 역사관 아니다  공과 종합적 평가했어야  학계·언론계 반발 확산  성균관장 모두 존경하는 분

시일야방성대곡=1905년 11월 20일 장지연 주필이 ‘황성신문’ 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 을사오적을 비판하면서 쓴 사설. 이날 장지연은 검열을 받지 않고 신문을 배 포했다는 죄로 체포됐다.

위암(韋庵) 장지연(1864~1921사진)을 어 떻게 볼 것인가. 그의 친일(親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5일 국무회의에서 위암을 포함한 19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 취소를 결정했다. 어제까지 독립유공 자였다가 하루아침에 친일파로 전락했다. 친일파를 비판해온 시민단체의 결정이 아 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나온 공식 의결이 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19명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인물 이 위암이다. 위암은 구한말의 대표적 언 론인이다.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 에 쓴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오늘 목놓아 통곡하노라)’이란 논설로 유 명하다.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 로 박탈한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을 개탄한 글이었다. 당시 황성신문은 애국사상을 고취하고 일본의 침략에 저항한 언론으로 손꼽힌다. 1904년 한일의정서 체결을 보도했다가 기 사를 삭제당했고,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폭로해 국민적 반 대운동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위암은 황성신문 주필이었다. ‘시일야방 성대곡’으로 황성신문 간부들은 모두 체 포됐고, 신문도 정간됐다. 위암도 3개월간 투옥됐다가 석방됐고, 이후 공직에서 물 러나 역대 문헌의 수집과 저술에 힘썼다. 위암은 대표적 항일 언론인으로 인정받 아 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2004년 11월 국가보훈처 주관 ‘이달의 독 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위암의 다른 면모도 있다. 1914년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구실을 한 매일신보 에 기고자로 참여한 일이다. 그해 12월 23일 부터 1918년 7월 11일까지 발표한 시와 산문 중에서 친일 경향의 글이 있었다는 연구 결 과가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2009년 민 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5일 국무회의 의결은 두 개의 위암 가운

데 후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대해 항일 언론인으로 위암을 기억하는 이들의 반발이 거세다. 2005년 제16회 위암장지연상을 받은 최 근덕 성균관장은 “어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위암은 그런 분이 아니다”며 “아주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최 관장은 “위 암은 항일 필봉을 제일 먼저 휘둘러 민족의 식을 상기시켰다. 유학계에서 모두가 존경 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위암장지연상은 언론 발전과 국학 진흥에 평생을 바친 위암 의 업적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위암장지연 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종석)가 주관한다. 지난해 제21회 위암장지연상을 받은 최 완수 간송미술관 한국민족연구소 연구실 장도 “충분히 숙고해 공과 과를 종합적으 로 평가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한쪽만 을 부각시키고 갑자기 사람에 대한 평가 를 뒤엎는 것은 성숙한 역사관은 아니라 고 본다”고 했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명 예교수는 “위암을 친일파로 보는 데 동의 하지 않는다. 위암의 ‘친일’로 거론되는 것 중에는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매일신 보가 순종의 일본행을 축하한다고 쓴 기 사는 다음날 정정기사에서 위암이 쓰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친일 행위로 분류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0월, 11월 두 차 례 서훈취소심사위원회를 열어 위암의 서 훈 취소를 결정했고, 이를 국무회의에 상 정했다. 국가보훈처 홍인표 대변인은 6일 “지난해 서훈 취소를 국무회의에 상정할 때나 지금이나 국가보훈처의 입장은 그대 로다”고 말했다. 한국 근현대사는 우리 사 회 이념 갈등의 진원지다. 위암을 둘러싼 논란도 그 연장선에 있다. 쉽게 끝나지 않 을 논쟁을 정부까지 나서 결정을 서둘렀다 는 인상을 지우기 힘든 상황이다. 배영대심서현 기자 balance@joongang.co.kr

한국외대·전쟁기념재단, 참전용사      후손 22명 뽑아 대학 학비 전액 지원

오리온그룹 비자금 의혹과 해명 의혹

수사 상황

오리온 해명

빌라 부지 시행사에 헐값 매각해 비자 시행사 압수수색. 거래 상세 내역 금 조성 확인 중

정상가에 매각한 것. 시행사 전 대표 의 허위 주장

담철곤 회장 비자금 40억원, 서미갤러 서미갤러리 압수수색. 자금 출처 리에 감춰 추적 중

시행사 전 대표의 돈. 담 회장과 관련 없다

협력업체 통해 갤러리 만들어 미술품 폐업 후 보관 중인 미술품 확보 사들인 뒤 폐업

협력업체 일은 오리온과 관련 없다

수십억짜리 그림 등 수십점  오리온 ‘미술품 창고’에 보관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문 닫은 해봉갤러리 작품 지난달 압수수색 때 확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6일 오리 온그룹이 불법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 정에서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그림들의 판 매경로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 수색에서 담철곤(56) 회장 자택 인근 창고와 경기도 양평의 그룹 연수원에 수십 점의 미 술품이 보관된 것을 확인, 작품들을 사진으 로 찍어 소장 목록과 대조하고 있다. 이들 미 술품 중엔 20억~30억원대의 작품도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8년 문을 닫은 해봉갤러리의 미 술품 등이 이 창고에 보관돼온 것으로 파악하

고 있다. 해봉갤러리는 오리온에 포장용기를 납품하는 협력업체 I사가 2005년 세운 곳이 다. 이후 8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사들인 뒤 일부만 되팔고 3년 만에 폐업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때문에 미술품 거래 차액의 일부가 담 회장 일가의 비자금으로 조성됐다는 의혹 을 받고 있다. 검찰은 I사가 미술품을 구입했 던 곳으로 알려진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 를 불러 판매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또 2006년 7월 한 시행사에서 서미 갤러리로 입금된 40억6000만원의 성격을 밝 히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행사의 전 대표 박모씨는 검찰 조사에 서 이 돈에 대해 “오리온의 비자금”이라는 취 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7년 오리온 계열사가 영화상영관을 매각한 자금 중 일부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캐고 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세무서장, 술집 주인에게 돈성접대 받아 10억 탈세 방법 알려줘

열두 살 때부터 태권도 배워 2009년 무주엑스포 출전도

할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던 터키 청년 트르굿 알프 외젤이 6일 용산 전쟁 기념관의 6·25 참전용사 조형물 앞에서 참전국 깃발을 가리키고 있다. 트르 굿은 올해부터 한국외대와 한국전쟁기념재단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한국에 서 대학 공부를 하게 됐다.

김상선 기자

한국전쟁기념재단=‘받았던 나라에서 되갚는 국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 설립됐 다. 형편이 어려운 해외 참전용사 후손에게 교육으로 보은 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술집 주인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해외 성접대와 8200만원의 돈을 받고 업소에 부과된 1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도록 도와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 수)로 현직 지방 세무서장 최모(55)씨를 불 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술집 주 인 최모(40)씨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서장은 업자 최씨와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 함께 필리핀 여행

을 가 골프 접대와 성접대를 받았다. 2006년 에는 자신의 장모 명의로 최씨에게 1억 5000 만원을 빌려주고 이에 대한 이자 명목으로 8200만원을 받았다. 그 대가로 술집을 바지사장에게 맡기라고 조언하고 납세자결손이력을 출력해 주는 방 식으로 최씨가 1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도 록 도왔다는 것이다. 최씨는 업주와 함께 여 행을 가고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 도 탈세를 돕지는 않았다며 대가성을 부인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전문대 그만두고 작년 유학 와 터키 - 한국 연결할 가교될 것 다. 그는 “부모님이 형편 때문에 유학에 반대 하자 할아버지가 ‘내가 싸웠던 나라가 발전 한 데는 이유가 있을 테니 가보라’며 지지해 주셨다”며 “학업을 마치면 스포츠 분야에서 터키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외대 박철 총장은 “참전용사 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참전국과의 우호를 증 진할 뿐 아니라 우수 해외 인재를 기르는 취 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아프리카 대통령 농락한 ‘제임스 한’ “병원·통신망 구축해 주겠다”   수단·말리 대통령에게 접근   같이 찍은 사진, 메일 이용해   국내 사업가 속여 11억 가로채 30대 중반의 사기범이 아프리카 대통령 등 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한국전력 전무 출신 사업가 등에게서 11억여원을 가로챘다가 경 찰에 적발됐다. 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여 권 위조 전과가 있는 한모(36미국명 제임 스 한)씨는 2009년 10월부터 아프리카 수단 의 오마르 하산 아흐메드 알바시르 대통령 과 말리의 알파 우마르 코나레 대통령 등에 게 선을 대 만났다. 대통령들을 만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근무했

던 통역관까지 고용해 1억 달러의 정부 지원 금을 끌어와 병원과 통신망을 지어주겠다고 제시했다. 아프리카 극빈국 대통령인 이들은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 관 도입에 목말라 있었다. 차관 유치를 위해 서울에 말리 대사관을 개설하고 자신을 말 리 대통령 경제정책실장으로 임명해 달라는 e-메일도 주고받았다. 한씨는 대통령들을 만날 때마다 찍은 사 진을 갖고 한국전력 전무를 지낸 사업가 김 모(57)씨에게 접근했다. 그에게 “한전 사장 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한씨는 한술 더 떠 자신이 대선 때 실무조직팀에 있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고위층 인사들과 도 잘 아는 사이라고 거짓말했다. 그는 이 런 수법으로 김씨에게서 한전 사장 내정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뜯어내고 2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이어 김씨를 통해 소개받은 사업가 송모(58)씨 등

3명에게 아프리카 주택·병원 건설 사업권과 통신망 구축 사업권을 준다고 속여 10억여 원을 챙겼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업가들이 외국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한씨의 영향력 과 김 전무의 공신력을 믿고 쉽게 돈을 준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서울 서초동에 자 기 명의로 유령회사를 차린 뒤 리무진 차량 두 대를 몰고 다니며 수행비서까지 뒀다. 증 권가 사설 정보지도 이용해 언론에 보도되 지 않은 경제·정치 소식 등을 전하며 마치 고 위층을 통해 들은 정보인 양 흘리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한씨에 대한 첩보를 입 수하고 지난달 22일 서울 강동구의 자택에 서 그를 붙잡아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같은 달 19일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도 피하려다 출국금지 소식을 듣고 도주 계획 을 짜고 있던 중이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하늘 나는 배  포항서 울릉도까지 70분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그선(Wig Ship) ‘아 론7’이 6일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앞바다에서 시험 비행 중이다. 위그선은 수면에서 1~5m 정도 뜬 상태로 이동 하며 최고속력은 200㎞/h이다. 이날 선보인 모델은 200L로 최장 800㎞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 포 항~울릉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8인승 위그선은 이 구간을 1시간10분 만에 이동하게 된다. 화성=김도훈 기자

제14372호 43판

43판 제14372호

1936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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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11년 4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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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7일 목요일

2011 봄맞이 스타일 제안“봄을 맞는 여자의 변신은 무죄”③ 봄을 부르는 메이크업

얼굴에 꽃이 피다 봄을 위한 메이크업은 가벼워야 한다. 또한 봄철 메이크업은 의상에 뒤지지 않을 만한 생기를 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화장을 한듯 안한듯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위에 눈매나 입술 등 한곳만 과감하게 강조하는 봄철 메이크업! 밝고 화사하게 컬러감이 돋보이게 하는 봄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1. 봄을 표현한 피치(Peach)컬러 메이크업 싱그러운 봄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컬러는 피치(Peach)다. 올봄에는 봄 메이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피치 컬러에 상 쾌한 오렌지 컬러를 가미한 색상과 인형처럼 또렷한 눈매를 강조해주는 메이크업이 강세다. 눈썹은 본인의 눈썹 모양을 따라 자연스럽게 터치해 주되, 펜슬 타입보다는 적당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형같이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려면 두꺼운 아이라인으 로 강조하는 것은 금물! 아이라인을 그릴 때는 가운데 부분 을 가장 두껍게 표현하고 양 옆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가 늘어지는 식으로 아이라인을 그려야한다. 이때, 눈을 길어 보이기 위해서 눈꼬리를 길게 그리는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 하다. 입술에는 피치 오렌지 계열의 립스틱을 꼼꼼히 발라서 한 번 찍어내고, 자연스러운 혈색의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컬러 계열의 블러셔(Blusher)로 얼굴 에 혈색을 준다.

2.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강조한 펄(Pearl) 메이크업 흔히 말하는 물광 메이크업처럼 과장된 피부표현이 아닌, 피부의 속살을 끄집어내는 것 같은 느낌의 피부 표현을 위 해서는 파운데이션 전단계에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그 후에 파운데이션 단계에서의 세심함이 요구되는데, 리 퀴드 타입의 일루미나이저(Illuminiser)를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꼼꼼하게 골고루 펴지도록 펴발라준다. 이때, 과장되게 번쩍이는 펄감을 주게 되면 사이버 광택의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파우더는 평소에 본인이 쓰는 가루 파우더에 미세한 펄감 이 들어간 파우더를 섞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파우더 를 바를 때에는 파우더 분첩이 아닌, 커다란 파우더 브러쉬 로 자연스럽게 쓸어주듯이 표현한다. 피부 표현이 끝나면,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아 이섀도와 립스틱, 블러셔로 마무리한다. 이때, 너무 밋밋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또렷한 눈매 연출에 중점을 둔다.

스타일리스트 글로리아 김(Gloria Kim) -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인간발달학과 졸업 ^ John Casablancas Institute of Art Makeup art 전공 ^ John Casabalncas Institute of Art Hair art 전공 ^ 2008년 Toronto Canadian Makeup Show Glamour Makeup 부문 1위 ^ 2008년 Vancouver Fashion Week Aspiring Hair 부분 3위

3. 입술을 강조한 핫핑크(Hot-Pink) 메이크업 화사한 봄, 조금은 튀는 듯한 컬러로 봄을 표현해보는 건 어 떨까? 평소 입술 모양에 자신 있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입술 메이크업이 그것이다. 입술 메이크업은 사람의 인상을 강조해 전체적인 메이크 업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한 메이크업이다. 특히, 투명한 피부 표현에 입술을 강조하면 더욱 상큼한 느 낌을 줄 수 있다. 자연스러운 피부 톤(Tone)을 표현한 메이크업에 핫핑크 (Hot-Pink)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고 핑크 아이섀도에 핑크 블러셔를 더해주면 누가 봐도 봄 처 녀의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봄철 메이크업 시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 겨우내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메이크업 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은 완벽하게 해야 한다. ^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피부 보습관리에 신경 쓰 도록 한다.

^ 2009년 Calgary Allied Beauty Association Show Elegant Evening Makeup 부문 2위 ^ 현 Missbeautyworld 대표로서 모델 발굴 및 양성 작업 ^ 현 Wedding Delight 에서 웨딩 플래너 및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리스트로 활동 ^ 현 Mink Makeup and Hair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오스트리아의 소아정신과 의사 한스 아스퍼거(Hans Asperger·1906~80) 는 1944년 4명의 남자 어린이에게서 발견한 새로운 정신질환을 발표했다. 지적 능력과 언어 발달은 정상인데 자폐증(自閉症)과 일부 유사한 행동 을 보이는 증상이었다. 아이들은 사 회성과 사교성이 결여됐고, 특정 관 심사에 몰입했으며, 서투르고 반복적 인 행동을 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특 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선 놀라 울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 ‘어린 교수 들(Little professors)’이라고 비유했 다. 이 발표는 독일어로 쓰인 데다 소 수의 ‘괴짜’를 조사한 것으로 여겨져 40년 가까이 빛을 보지 못했다. 81년에야 그의 이름을 따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이란 명칭 이 학계에서 처음 사용됐고, 90년대 국제적으로 인정받 았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는 불과 수년 전이다. 영 화 ‘레인맨’(1988)에서 더스틴 호프먼이 연기한 ‘새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과 흡사하다. 뇌기능 장애 가 있지만 수학·암기·음악 등 특정 영역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경우다. 과학자 아인슈타인, 철학자 비트겐슈타 인, 화가 고흐가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가 있었다는 주장 도 있다.

2011년 4월 7일 목요일

아스퍼거 증후군이 최근 개봉한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을 통해 새 삼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아스퍼거 장애를 앓고 있는 IQ 168의 주인공 칸을 내세워 9·11 테러 이후 이슬람 교에 대한 미국 사회의 편견을 다뤘 다. 무슬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는 차가운 시선 속에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 니다”는 말을 하려고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과정을 종교와 인종 문 제로 접근했다. 나라 안팎에서 종교 문제로 시끄 럽다. 국내에선 세속화된 종교권력 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다름을 포 용하지 않으려는 독선이 판친다. 해 외에선 미국의 한 목사가 ‘코란 화형식’을 하고, 이에 격 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에 죽음을’을 외치는 유 혈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는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에서 “신은 거 의 없다”고 주장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신론과 무 신론 사이의 ‘문명의 충돌’로 번질까 걱정된다. ‘내 이 름…’에서 칸은 “세상에는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 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단 두 종류의 사람만 있 다”는 말을 굳게 믿는다. 특정 종교가 절대선이 될 수는 고대훈 논설위원 없다는 뜻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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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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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모피 보관할 때 비닐 커버 씌우면 통풍 안돼 쌀쌀했던 날씨에 이제야 겨울 옷을 정리하는 이가 많다. 이 중 모피는 가장 주의해야 할 아이템. 드라이클 리닝을 하더라도 모피 전문점에 맡겨야 손상이 적다. 옷장에 보관할 때는 통풍을 위해 비닐 커버는 씌우 지 말 것. 또 다른 옷과 5㎝ 정도 거리를 두어야 털이 눌리지 않는다. 제습제는 모피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 의 습기마저 흡수해버리므로 환기로 습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패션 한국은 내손에’중고 신참 디자이너들의 합창 2011 서울패션위크 ‘패션 테이크 오프’ 가보니 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날아올랐다. 지난달 28일부터 엿새간 열린 2011년 춘계 서울패션위크 얘기다. 주최 측인 서울시는 올해 처음 ‘패션 테이크 오프(take-off·이륙)’ 부문을 신설했다. 기성 디자이너들의 무대인 ‘서울 컬렉션’과 신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해온 ‘제네레이션 넥스트’ 사이의 중간 단계를 만든 것. 세계 시장을 공략할 ‘중고 신참’ 디자이너들과 해외 주요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현찬·김선호·예란지·박승건·정혁서/배승연·이승희·홍혜진·최지형·김재현 디자이너 등이 여기에 속했다. 전략은 적중했다. ‘테이크 오프’에 대한 관심은 예상을 넘어섰다. 쇼장은 붐볐고 그들을 찾은 국내외 패션 바이어는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을 감지했다. “주목할 만한 차세대 디자이너 쇼”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VIP들까지 몰렸다. 글=이도은 기자dangdol@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2011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테이크 오프’ 부문.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모아 놓은 컬렉션은 국내외 패션 전문가들로부터 한국적인 감성과 스타일링의 독창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왼쪽부터 홍혜진·김선호·최지형·이현찬의 작품.

독창성·실용성에 한국 특유의 감성까지 “독창적인 옷이지만 실용성을 적절히 갖췄 다.” “상업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양면이 적절 히 섞여 있다.” ‘테이크 오프’ 컬렉션에 대한 공통된 평가다. 이승희(LEYII)는 ‘귀족’이라는 주제에 맞 춰 주름 장식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이를 소 매·칼라 등에 국한시켜 절제미를 발휘했다. 이 현찬(chan+ge by lee hyun chan)은 아웃도어 를 모티프로 삼으면서도 등산복 소재 워머를 허벅지까지 덧붙인 바지를 등장시켰다. 파리 패션 마케팅 전문가인 프랑스 ‘MC2’의 브누아 쥐텔 대표는 “한국적 감성도 뛰어나 다”며 김선호(groudwave)를 대표로 꼽았다. 김선호의 컬렉션은 한국 복식의 요소를 현대 화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둥근 어깨라인이 돋 보이는 조끼, 저고리를 응용한 듯한 재킷이 등 장했다. 그중에서도 면소재의 누빔 트렌치 코 트, 모자가 달린 누빔 조끼는 전통적 모티프에 실용성을 더한 옷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홍혜 진(studio k)은 ‘사무실에서 산까지’를 주제로 이번 컬렉션을 이끌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재킷·코트에 아웃도어의 기능성 소재를 도입 하는 시도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벨트. 원색 의 등산용 자일로 벨트를 대신하는 위트를 선

보이면서 매듭을 한국식 전통 모양으로 꾸몄 다. 동서양과 신구가 벨트 하나로 묶였다. 시작 30분 전부터 긴 줄  열기 뜨거워 ‘테이크 오프’는 서울 컬렉션과 미묘한 경쟁 구도였다. 선배들의 무대와 30분~1시간 차이 를 두고 열렸고 장소도 달랐다. 주 무대인 서 울 대치동 종합무역전시장(SETEC) 인근 복 합문화공간 크링(Kring)에서 쇼가 열렸다. 셔틀 버스로 5~10분 거리로 컬렉션 무대마다 옮겨 다니기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기 않았다. 정혁서·배승연(스티브J&요 니P), 최지형(쟈니헤이츠재즈)의 쇼는 시작

30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김재현(자뎅 드슈에뜨)은 초대장 없는 관객의 입장을 제 한했다. 이번 ‘테이크 오프’는 ‘서울패션위크의 색 깔 찾기’와도 맞물려 있다. 서울패션센터 박 연주 팀장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해 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를 런던처럼 참신한 크리에이 터(창조자)를 키우는 컬렉션으로 방향을 잡 을 때”라고 말했다. 동덕여대 김혜경 교수는 “서울패션위크에서 성장한 신진들을 대기업 에서 영입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주는 시스 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패션위크 제공]

올 가을·겨울 트렌드는 ‘튀는 컬러, 믹스앤매치’ 서울패션위크에 나타난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는 어떨까. 국내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유행 스타일도 전 세계 흐름과 다르지 않았다. 실용적인 디자인에, 소재는 섞어 쓰고, 컬러로 튀는 디자인이 주를 이뤘 다. 여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옷들을 섞어 입는 ‘믹스앤매치’도 대거 등장했다. 아웃도어형 디자인 등산복이 평상복으로 들어왔다. 이 중에서도 패딩 조끼는 올 하반기 남성들이 가장 먼저 살 옷이 될 듯. 한상혁(엠비오)·최범석(제네럴아이디어)·김석원(앤디앤뎁) 디자이너의 남성복 컬렉 션에는 정장 재킷 위에 패딩 조끼를 덧입는 스타일링이 약속이나 한 듯 등장했다. 코트·재킷까지 주머니 를 3~4개씩 달아 마치 등산복이 연상되는 듯한 디자인도 많았다. 가방 아래 물통·수건 등을 달 수 있도 록 고안된 백팩(D.GNAK)도 눈길을 끌었다. 옷 하나에도 소재는 여럿 가죽·모피·모 등 소재를 하나만 쓰는 디자인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 색깔을 유 지하면서도 소재를 여러 개 섞어 화려함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최지형(쟈니헤이츠재즈) 디자이 너의 컬렉션이 대표적. 모직 코트 팔 뒤쪽에 털을 장식하고, 바지 앞뒤의 소재를 가죽·저지로 달리하는 소재의 믹스앤매치가 돋보였다. 겨울 옷에도 원색 겨울에도 원색 옷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 김재현(자뎅드슈에뜨) 디자이너는 형광 빛 의 웨지힐 부츠, 다양한 컬러의 베레모, 화려한 모피 아이템을 대거 무대에 올렸다. 남성복도 예외가 아 니었다. 고태용(비욘드 클로젯) 디자이너의 컬렉션에는 빨간색 점퍼, 노란색 바지, 초록색 코트가 연이 어 등장했다. 부조화의 조화 스커트에 블라우스, 바지에 재킷은 더 이상 패션 공식이 아니다. 컬렉션에는 부드러움 과 거침,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한데 섞인 옷이 대거 등장했다. 치렁치렁한 롱스커트는 스타일링 하기 편한 아이템이 됐다. 롱스커트에 바이커 가죽 재킷을 입는다거나(박승건), 더플 코트를 걸치고(홍 승완), 데님 점퍼를 덧입는(예란지) 식으로 변주됐다. 패션에서 남녀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를 반영

‘테이크 오프’ 중 하나였던 ‘쟈니헤이츠재즈’는 좌석이 모자라 서서 보는 관객들로 무대가 꽉 찼다.

하듯 하이힐 부츠를 신은 남성복 컬렉션(카루소)도 나왔다. ⓠ

40판 제14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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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게, 곱게  봄 피부의 본능 전문가들이 말하는 화이트닝의 오해와 진실 새봄을 맞아 ‘도자기 피부’ ‘꿀 피부’ ‘조명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문구와 함께 피부를 하얗게 해준다는 화이트닝 제품이 줄을 잇고 있다.

‘디자이너 정윤기’표 운동화 세계로 간다

과거 화이트닝 제품이 ‘얼굴이 하얘진다’는 것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피부톤을 촉촉하고 환하게 밝혀준다’는 점을 앞세운다. 각종 성분이 피부 속 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피부색을 좋게 만든다는 게 기본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는 화이트닝 제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style&이 피부 전문가들에게 화이트닝의 오해와 진실을 물었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모델=이은영(K플러스) 촬영협조=W퓨리피(헤어·메이크업) 도움말=조애경(We클리닉 원장·피부과 전문의), 이현주(이지함피부과 청담점 원장), 강찬구(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연구 1팀 연구원) 이탈리아 브랜드 ‘아쉬’와 협업 ‘스타들의 스타’로 불리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42·사진)씨가 운동화를 직접 디자인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아쉬’와 협업한 이 운동화는 봄·여름에 국내에 먼저 출시되고, 가을부터는 ‘아쉬 by Y. K. Jung’라는 태그가 붙어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달 초 정윤기씨를 만나 신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면 정말 얼굴이 하얘지나. A “그렇다, 아니다로 단정하긴 어렵다. 개인적인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

다. 과거 화이트닝 제품은 미백효과를 중시했다. 이 때문에 하이드로 퀴논, 코직산 등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성분을 많이 사용했다. 그런데 이런 미백 성분들은 함유량이 많을수록 피부는 하얘지지만 자극도 세 진다. 얼굴이 건조해지거나 벌겋게 달아오르는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화이트닝 화장품이 독하다’는 얘기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근의 화 이트닝 제품은 조금 달라졌다. 우선 미백 성분의 양을 줄이고 대신 항 산화 성분 등 피부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재생 능력을 촉진하는 성분들을 개발해 추가했다. 얼굴이 즉각적으로 하얘지지는 않지만 피 부 세포가 튼튼해지는 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튼튼한 세포는 수분 보유량도 적당하고 피부결도 매끈하고 탄력도 좋아 촉촉 하고 환한 안색을 만들어준다.”

↘ 많이 생긴다. 이 때문에 화이트닝을 위해선 피부 세포가 건강해지 는 것은 물론 근본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예방법도 필요하다.”

Q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화이트닝에 도움이 되나.

-신발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게

A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 풋고추, 오이, 딸기, 양배추, 토마토 등을

된 계기는.

Q 화이트닝 화장품은 바른 후 유독 건조한 느낌이 든다.

많이 먹으면 피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다만 일정량 이상 섭취된 비타민 C는 소변 등으로 다 배출되기 때문에 무조건 비타민 C를 많 이 먹는다고 해서 화이트닝 효능이 비례해 증가하지는 않는다.”

“몇 해 전 나의 우상인 마돈나

Q 자외선 차단 성분때문에 구루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걱정도 있다.

력인 강렬한 춤과 화려한 패션

A “비타민D를 합성하기 위해선 자외선 에너지가 필요하다. 다만, 비

에 모두 적합한 신발이라 감동

타민이라는 것이 아주 극소량만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우리 몸이 필 요로 하는 만큼의 비타민D를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외선의 양 역 시 극소량이다. 개인 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양을 말할 순 없지 만 아주 잠깐만 햇볕을 쬐어도 충분한 정도다. 이 때문에 자외선 차 단제 사용으로 인해 구루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안 해 도 된다.”

했고 수소문 끝에 그게 ‘아쉬’라

A “과거 화이트닝 화장품은 여름에 주로 판매됐다. 땀이 많이 나는 여

름에 적합한 질감으로 개발되다 보니 가을, 겨울에 사용하면 건조하게 느낄 수도 있다. 최근에는 기술이 많이 개발돼 보습력이 강화된 화이 트닝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Q 토너, 에센스, 로션 등을 모두 화이트닝 제품으로 써야 효과가 좋을까. A “몇몇 제품의 경우 성분 간의 충돌로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 또 개

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그 효능과 부작용이 갈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내 피부에 맞는 화이트닝 제품이라고 판단된다면 같은 라인의 제품을 쓰 는 게 좋다.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다양한 성분이 고농축된 에센 스를 추천한다.”

가 굽이 달린 운동화를 신고 콘 서트에 등장했다. 마돈나의 매

는 걸 알았다. 그때부터 고소영 등 내가 담당하는 스타들에게 아쉬 제품을 적극 추천했다. 이 를 전해들은 아쉬 본사의 대표 이자 디자이너인 패트릭 이티예 가 1년 전 내게 “직접 디자인을

Q 화이트닝 제품, 얼마나 오래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나.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A “화이트닝 제품을 발랐다고 당장 백설공주가 되는 건 아니다. 특히

-정윤기만의 디자인은?

기미는 화이트닝 제품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하다. 피부에 침 착된 다른 색소의 경우도 화이트닝 화장품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까지 최소 1~2개월이 필요하다. 기존에 생성된 멜라닌이 피부에서 떨어 져 나가야 색소가 옅어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피부 각질의 탈락·생성 주기는 대략 1~2개월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적어도 세포의 탈락 생성주기 이상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별과 해골 장식이 달린 게 특 징이다. 오랫동안 스타들과 작 업해온 나는 별(스타)을 너무 사랑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이기 때 문이다. 몸에 별 모양 문신을 해

Q 화이트닝 제품을 언제 주로 사용하나. A “봄과 여름에는 자주 사용하는 게 좋다. 자외선이 특히 강해지는 시

기이기 때문이다. 자외선 중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장파 장 자외선: 피부 속 깊이 침투해 표피와 진피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와 UVB(중파장 자외선: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빛으로 노출시간이 길 고 강도가 세면 화상을 입는다)다. 이 중 UVB는 여름에 특히 증가한 다. UVA는 1년 내내 일정하게 방출된다. 보통의 화이트닝 제품들에 는 이들 광선이 피부에 침투해 색소를 생성하는 걸 막는 성분이 포함 돼 있다.” Q 화이트닝 화장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꼭 써야 하는 이유는. A “안색이 칙칙해지는 주범인 자외선은 피부 건조와 주름을 유발하고

기미·주근깨·잡티 같은 색소 침착도 일으킨다. 건강한 피부는 자외선에 자극을 받더라도 1~2개월이 지나면 침착된 색소들이 각질로 떨어져 나 가 원래 피부 상태로 돌아온다. 하지만 노화된 피부는 그렇지 않다. 같은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 색소 침착은 더 ↗

보습, 피부노화 방지,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강조한 화이트닝 제품이 앞다 투어 출시되고 있다. 올해 신제품들 가운데 눈에 띄는 세 가지 흐름을 짚어봤다. 첫째, 크림에서 클렌저까지 피부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에센스와 크림은 물론 클렌저, 마스크까지 모든 제품을 화이트닝 라인으로 출시한 브랜드가 많다. 이른바 ‘토털 케어’ 구성이다. 클렌저로 묵은 각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마스크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피부를 투명하고 밝게 한다는 것이다. 바비 브라운은 각질을 꼼꼼하게 제거해야 피부 톤이 맑아진다는 것에 착안해 화이트닝 클렌저 를 내놨다. 에스티 로더는 바른 후 느낌은 가볍지만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를 매끄럽게 보이게 하는 기능이 뛰어난 BB크림을 출시했다. 샤넬 ‘르 블랑’은 색조 화장품까지 화이트닝 라인에 포함시켰다. 화이트닝 성분이 들어 있진 않지만 핑

화이트닝 제품이란

크빛 색조가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시각적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단어 의미는 ‘하얗게 만드는 것(whitening·미백)’이지만,

둘째, 보습·노화 방지, 자외선 차단 기능 겸비 피부 속 수분 부족, 거친 피부결,

실제론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등으로 인해

탄력 저하 등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올해는 많은 브랜드가 이런

피부가 칙칙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색소를 완화시켜

요소의 해소를 강조한 제품을 내놓았다. 디올과 헤라는 피부가 낮과 밤에 각각

맑고 환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을 말한다. 화이트닝(미백)이란 단어를 제품에 쓰기 위해서는

다른 기능을 필요로 한다는 데 집중해 ‘데이’와 ‘나이트’ 전용 제품들을 구분해 출 시했다. 낮에는 먼지·자외선 같은 각종 환경 스트레스가 많다. ‘데이’ 제품들은 이 들 유해요소를 차단하는 용도다. 밤에는 우리 몸이 잠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하는 알부틴, 아스코빌 글로코사이드,

안 피부가 스스로 정돈할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의 피부작용을 더 확실하게 돕

닥나무 추출물, 유용성 감초 추출물 같은 미백 기능성 성분을

는다는 게 ‘나이트’ 제품이다. 키엘, 아모레퍼시픽은 닥나무·자두 등 자연 추출 성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국내 승인기준을

분을 이용해 ‘화이트닝=보습’ 개념에 충실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일일이 고려하기 어려운 수입업체들은 화이트닝 대신

셋째, 기능의 세분화 기본적으로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도 좋지만 얼굴

‘브라이트닝’이란 용어를 쓰기도 한다.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기미, 잡티부터 빨리 해결하고 싶다는 소비자가 많다. SK-II 와 랑콤, 시세이도는 이런 고객을 위해 ‘스팟 케어’ 제품을 내놨다. 소비자마다 원 하는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특정 기능으로 세분화된 제품이다.

제14371호 40판

서 늘 갖고 다니고 싶은데 아플

모자 위에 올렸다. 지퍼를 이용해 발목부분을

까 봐 아직 못하고 있다(웃음).

뗄 수 있는 운동화다.

나는 해골 문양도 좋아한다. 우 리나라에선 해골이 우울한 상 징이지만 서양에서는 삶과 죽

음을 통찰하면서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표시로도 사용된다.” -국내 아티스트 협업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흔치 않다. “아쉬와의 이번 작업을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서 세계 시장을 노크하는 기회도 갖고 싶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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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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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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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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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협업이 처음은 아니다. “여러 사람에게 내 느낌대로 옷을 입히면서 욕심이 생겼다. ‘이런 디자인의 옷이라

1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을 함께 갖춘 BB크림. 에스티 로더 2 각질 제거를 깨끗이 해야 화이트닝 효과도 높아진다. 바비 브라운 크림 클렌저. 3 화이

면, 신발이라면, 액세서리라면 더 예쁘고 더 확실한 느낌을 표현을 할 수 있을 텐데’

트닝 성분으로 피부 속 멜라닌 형성을 차단하는 다크 스팟 제품. 시세이도 4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에센스. 디올 5 피부 색소 침착의 원인인 ‘멜라닌 주머니(멜라노

라고. 그래서 협업 제안이 오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편이다. 뉴 발란스와는 옷을 만

좀)’를 분해하는 다크 스팟 제품. 랑콤 6 콩·목련·은행잎 등 식물 성분을 이용한 세럼. 아모레퍼시픽 7 미백 성분이 있는 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밤 시간용 앰플. 헤라

들었고 지금은 월트 디즈니사와 83주년 기념 시계 디자인을 협업 중이다.”

8 기미·주근깨 등을 집중 관리하는 ‘다크 스팟’ 제품. SK-II 9 피부를 화사하게 받쳐주는 핑크색 블러셔. 샤넬 10 화이트닝 효과를 돕는 수분 크림. 키엘

비즈니스 새 소식 올 신제품 특징은 클렌저·마스크까지 ‘화이트닝 라인’

정윤기씨가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을

◆재능교육 - <2011 JEI MATH OLYMPIAD (제10회 JEI재능교육 수학경시대회) > 재능교육이 아이들의 우수한 학습능력을 조기에 육성 하고 올바른 수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문 화행사로 재능교육 주최 제10회 MATH OLYMPIAD 를 개최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겨루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또한 경시대회 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님에게는 학부모세미나가 제공 됩니다. 일 시 : 2010년 5월 7일(토) , 11:00am 장 소 : Douglas College (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BC V3B 7X3) 대 상 : Grade 3 ~ Grade 9 등 록 : 신청서와 사진 2매 준비 참가비: 재능회원 $25, 비회원 $35 상 품 : 각 학년별 금상, 은상, 동상 (트로피 및 부상) 대 상은 Gr.6~Gr.9학년 중 1명(최고 득점자, $500의 장학금 수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드립니다** ◆교육문화 여행사 4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크루즈 여행은 어떤 것 일까? 어떻게 해야 싸게 크루즈 여행을 할까? 크루즈 선 은 모두 다 초호화 락셔리로 같은가? 내게 맞는 크루즈는 어떤 걸까? 등 등 크루즈 여행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드 립니다. 9월24일 밴쿠버 출항 포트 로더데일 입항의 20박 21일 파나마 운하 크루즈 그룹 세일 예약금 지불 손님중 에서 추첨을 통해 크루즈 할인 행사 과연 공짜 크루즈도 가능할까? 교육문화 여행사의 트위터에 가입하여 생생 한 크루즈 할인 뉴스를 바로 받아보세요. www.twitter.

com 에서 교육문화 여행사 ectourca 를 follow 하시고 크루즈, 패키지, 항공 등의 여행 상품들의 최신 할인 정 보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전세계 크루즈와 중남미 전 문의 교육문화 여행사 www.ectour.ca ◆드림스테이지 - <액팅스쿨 오픈 > 신나는 연기훈련! 당신은 이미 스타 입니다! 드림스테이지 액팅스쿨 오픈 개강 : 매월 초 / 주 2회 장소 : 코퀴트람, 노스밴쿠버 헉생반/성인반/주부반 /부부반/시니어반 문의 : 778-887-6578 ◆리딩타운 -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 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학원 리딩타운이 제 4차 EBS-TOSEL모의시험을 실시합니다. 귀국을 앞둔 자녀 들 및 영어실력을 검증 받아 보세요. EBS-TOSEL(EBS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주관하는 공인 영어능력인증시험 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 시행일자: 2011년 4월 16일(토요일) (모든 레벨시험과 문제풀이를 같은 날 진행,모든 응시자는 응시료 이외의 추가비용 없이 시험과 문제풀이반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시험장소 : Douglas College (Coquitlam Campus-DAVID LAM CAMPUS) 1250 Pinetree Way, Coquitlam, B.C. V3B 7X3(Room :A2050) Tel)604-777-6262 응시레벨 : Intermediate(Gr. 6 이상) / High Junior(Gr. 4 이상) 응시대상 : -한국의 국제 중 입학 을 준비하는 초등학생 -실력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초등 학생 및 중학생 -2011년 한국귀국예정학생 원서접수기간 : 2011년 4월 8일(금요일) 원서접수방식: -(우편접수)Reading Town #202 3025

글=서정민 기자,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Anson Ave. Coquitlam B.C. V3B 2H6 -접수비(30불) -> Cheque 또는 Money Order(Payable to Reading Town) 신청서와 접수비를 동봉하셔서 우편 접수하시기 바랍니다.(직접접수) 그 외 각 지역 리딩타운에서도 접수 를 받습니다. 성적발표: 2011년 5월 2일(월요일) 개별통지 기타문의: 코퀴틀람 리딩타운(604-468-2734)

이며,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듬뿍 들 어간 좋은 재료를 보강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 아기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길러주어 평생 바른먹거리의 식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제품이 가지는 제품 컨셉이기도 하다. “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않을 까요?” 특화된 신제품 아이들전용 먹거리를 자신있게 선 보인다. 수입: 선진식품(604-468-0456)

◆요가 & 필라테스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하는 요가 & 자세교정 과 복근강화를 위한 필라테스 이런분들께 권합니다. ★ 변비,비만, 부분 비만으로 고민하시는분 ★ 일상의 스트 레스로 불면증이 있으신분 ★ 복부 내장지방으로 고민 하시는 분 ★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측만으 로 신경계통의 문제로 고생하시는분 ★ 자궁내 혈행이 제대로 돌지않아 생리통으로 고생하시는분 ★ 몸이 너 무 뻣뻣해서 고민하시는분 그룹레슨 장소 - M24-4277 Kingsway, Burnaby, B.C. V5H 3Z2(버나비 태권도) 개인레슨 문의- 778-837-3322

◆종근당 - <EZ Body Slim 60> 가장 빠르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 어트를 할 수있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주소: #103-4 5 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풀무원-<“먹거리도 아이 것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요?”> ㈜ 풀무원은 엄마의 마음으 로 깐깐하게 만든 “우리아 이 짜장면”을 출시한다. 내 가족의 바른먹거리를 책임 지고 있는 풀무원의 3무(無) 원칙데로 합성보존료,합성 착색료,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어른과 아이 는 다릅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스데로 소화흡수력을 높

◆웨딩딜라잇-WEDDING DELIGHT - <맞춤형 웨딩 플래닝 컴퍼니 그랜드오픈> 인생의 한번뿐인 결혼식을 나 만의 것으로 준비하실수 있도 록 도와드리는 맞춤형 웨딩 플 래닝 컴퍼니 웨딩딜라잇이 버 나비 한남수퍼건물 외환은행 윗층에 위치. 메이크업과 헤어 관련된 다수의 쇼에서의 다양한 수상 경력과 많은 미인대회 활동에서 메이크업-헤어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올해에도 많은 쇼 활동들이 예정되어있는 오랜 경력의 Gloria Kim원장이 야심차게 준비했다. 주소:#305-4501 NORTH RD ,BURNABY 전화: 778-883-0555 ⓠ

40판 제14371호


B6 디지털 세상

2011년 4월 7일 목요일

디지털 세상

2011년 4월 5일 화요일



E15

클라우드 시장 놓고 양보 없는 ‘브라우저 전쟁’ <인터넷 SW·저장 서비스>

<인터넷 이용 프로그램>

‘익스플로러 9’ ‘크롬 10’ 출시 이어 22일 ‘파이어폭스4’ 합류 웹 브라우저 경쟁이 뜨겁다. ‘빅 3’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질라재단, 구글이 최근 1주일 간격으로 새 제품을 선보이며 각축을 벌

집에서 ‘스마트 워킹’

이고 있다. 사실 웹 브라우저는 무료로 배포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직접적인 수익원이 아니다. 그럼에도 업체들이 이처럼 목을 매

마음 편히 아이 돌보며

다시피 하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웹 브라우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 클라 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 서버를 통해 프로그램과 콘텐트를 내려받아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웹 브라우저 시장을

디자인상까지 거머쥐어

장악한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도 수월해진다.

사파리

파이어폭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 시장의 선두주자 격인 MS는 지 난달 15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을 출시했다. 출시 첫날에만 세계에서 240 만 회의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국내에서 도 시장에 선보인 지 닷새 만에 50만 번, 2 주 만에 60만 번의 내려받기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론 이전 버전인 IE8 때와 비슷 하지만 IE9이 국내 운영체제(OS) 시장의 30~35%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7이나 윈도 비스타에만 적용 가능한 걸 고려하면 월 등한 성과다. IE9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작에 비 해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재생 속도가 크 게 향상됐다는 점이다. IE8보다 소프트웨 어 구동 속도가 12배가량 빨라진 덕택이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개인 정보를 사용자 동의 없이 다른 웹 사이트와 공유하는 사 이트에는 접속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는 불법적으로 수집된 개인 정보가 해킹 등 범 죄에 이용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일부 웹 사이트에 접속할 때 먹통이 되는 현상은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

IE9,인터넷·동영상 속도 빨라져 파이어폭스4 다운로드수 압도적 브라우저 점유율 바뀔까 관심 크롬

안 프로그램인 ‘액티브 엑스(ActiveX)’ 가 운데 일부가 IE9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 기 때문이다. MS 측은 “유사한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면 업데이트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IE9에 대항이라도 하듯 구글은 지난달 8 일 ‘크롬 10’을 출시했고, 모질라는 뒤이어 22일 ‘파이어폭스4’를 시장에 내놨다. 파이 어폭스4는 출시 첫날 전 세계적으로 710만 번 내려받기가 이뤄진 데 이어 둘째 날 875 만 번을 기록하는 등 초반 성적에서 IE9을

압도했다. 세계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에선 IE가 독주하는 모습니다. 지난 2월 현재 IE 버 전 6·7·8의 국내 점유율은 94%에 달한다. 반면 크롬은 3%, 파이어폭스는 2%에 불 과하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액티브X를 대체하는 기술을 도입하겠다” 고 발표함에 따라 IE의 위상이 흔들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웹 사 이트가 MS 전용 보안 기능인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은 IE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었는데, 방통위 정책 이 현실화되면 이러한 ‘독점적 지위’가 흔들 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MS 측은 “MS 역시 액티브X 기술을 적용하는 걸 지 양하고 있다”며 “하지만 액티브X를 중요 한 기술로 사용 중인 국내 실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어느 날 갑자기 액 티브X를 못 쓰도록 할 것이 아니라, 시장에 서 천천히 사라지는 수순을 밟도록 해야 한 다는 주장이다.

폐쇄회로(CC)TV라고 하면 흔히들 ‘보안용’ 이나 ‘도로 교통 정보용’이라고 생각한다. 주된 역할이 도시 곳곳의 으슥한 골목을 비추거나, 도로에 차가 얼마나 밀리는지를 모니터하는 것이니까.

그러나 스웨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스’ 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틴 그렌(49·사진)의 생각은 다르다. 그가 이끄 는 회사는 디지털 CCTV시스템(디지털 네 트워크 카메라) 분야 세계 1위 업체. 그렌 자신이 바로 199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 지털 CCTV 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이기 도 하다. 그는 “디지털 기술 덕에 CCTV시 스템이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용 도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용도’에 대한 사례를 든다면. “기업들의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다. 코 엑스나 백화점과 같은 대형 몰에서 사람들 이 어떻게 돌아다니는지를 일일이 파악할 수 있어서다. 매장에 드나드는 사람 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도 있다. ‘잠깐 다른 데 들렀다 오겠다’고 했다가 실제 다시 오는 사 람까지 시스템이 집어낼 수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공항 같은 곳에서 사람 얼굴 을 분간하는 정확도는 99.5%에 이른다. 대 신 완전히 뚫린 공간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

하는 일은 영화에서처럼 쉽지만은 않다.” -아날로그와 어떤 차이가 있나.

“가장 큰 차이는 해상도다. 디지털 네트 워크 카메라는 풀HD(초고화질) 해상도 로, 15년 전에 비해 600배나 발전했다. 그럼 에도 아직 보안감시 시장은 이제 디지털로 바뀌는 초기 단계다. 집집마다 풀HD 디지

“해상도 15년 동안 600배나 발전 두바이에선 80%가 디지털 방식” 털 평면TV를 보는 데 비해 한참 뒤떨어졌 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 CCTV시스템은 디지털보다 세 배나 더 많은 케이블을 필요 로 한다. 인프라 설치에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이런 점들 때문에 앞으 로 CCTV시스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할 것 이다.” -얼마나 빨리 디지털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 는가.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에 대한 관심 이 높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유·무선 네트워 크를 활용해 업무의 낭비요소를 줄이고 핵심 직무에 집중토록 하자는 취지다. 일의 능률 을 높이면서 업무 스트레스는 최소화하자는 뜻도 있다. ‘직장맘’만큼 이 방식의 활성화를 고대하는 이들이 또 있을까. 육아와 회사 일 사이에서 매일 줄타기를 하는 그들로선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일 수 있 다. 그런 의미에서 KT 디자인팀 임재희(33·사 진) 과장은 운이 좋은 편이다. 회사가 스마트 워킹 활성화에 적극적인 덕분에, 유난히 야 근이 잦은 디자인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생후 10개월 된 아기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 다. 업무 성과도 높아져, ‘olleh(올레)’ 브랜드 디자인으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세계 3 대 디자인상인 ‘레드닷’과 ‘iF’ 어워드에서 잇 따라 수상했다. 그의 스마트 워킹 체험담을 들어봤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KT 임재희 과장이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 장공간·네트워크·콘텐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개인 의 PC에 소프트웨어 등을 저장하고 사용 하는 대신 인터넷상의 서버에 담긴 각종 콘 텐트나 애플리케이션을 PC·모바일 등 인터 넷 접속 기기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마다 내 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자주 하는 편인가.

“일주일에 이틀 정도다. 집에서 가까운 협 력사나 실내 디자인 업무를 맡은 현장으로 직접 출근할 때도 있다. 광화문에 있는 스마 트워킹센터도 종종 이용한다. 집이 서울 용 산구 산천동이라 서초동 사옥까지 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신용산 전철역까지 가 다 시 한 번을 더 갈아타야 한다. 반면 광화문 은 집 근처 마포역에서 한 번에 갈 수 있어 훨씬 편하다.” -팀원들과 협업은 어떻게 하나.

“얼굴 알아보는 디지털 CCTV, 방문객 수까지 센다” 스웨덴 엑시스 CEO 마틴 그렌

KT 임재희 과장 재택근무 체험담

“현재는 일본 파나소닉이 주도하는 아날 로그 방식이 전체 CCTV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바람은 2013년 미국 을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모든 시스템의 절 반을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디 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의욕이 앞서지만 디지털 방식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두 바이 같은 경우 디지털이 80%에 이른다.” -CCTV는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일으킨다.

“오늘날 사람들은 카메라 한 대씩을 다 갖고 있다.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콤팩트한 사진기까지 다양하다. 누구나 카메라로 사 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CCTV가 아니 더라도 누구나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할 우 려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CCTV의 프라이버시 침해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스 웨덴에서는 CCTV 설치가 아주 엄격하다. 사람의 존재는 알려주지만 얼굴까지는 알 아볼 수 없도록 통제했다. 야간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주로 설치된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아이패드로 회사 인트라넷에 접속해 사내 메신저로 실시간 대화를 나눈다. 화상전화나 콘퍼런스 콜 시 스템을 활용할 때도 있다. 이동 중에도 아이 패드로 디자인 시안을 받아 보고 수정 업무 까지 한다.” -아기가 곁에 있으면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 지 않나.

“아무래도 아기가 곁에 있기 때문에 신경 이 분산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킹 제도가 없었다면 난 육아휴직을 하느라 아 예 회사를 못 다녔을 거다. 또 아기가 뭘 먹 고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외려 마음이 편해 즐거운 맘으로 일할 수 있는 장 점도 있다.” -임신·육아의 어려움 속에서도 큰 상을 여럿 탔다.

“olleh 로고 디자인과 광화문 올레스퀘어 공간 디자인을 맡아 했다. 지난해 레드닷에 선 olleh 브랜드 디자인이 상을 받았고, 올 초 iF 어워드로부터는 올레스퀘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참여형 복합문화공간 이란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 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 40판 제143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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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 .... 골든팜인삼 .... 그린라이프건강식품 .... 녹용공장 .... 롯데건강백화점 .... 웰빙건강백화점 .... 정관장 ....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헬쓰타운비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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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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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 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 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 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 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 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 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 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 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 키즈빌리지 .... 6049348138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 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 탑학원 .... 6045836180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 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 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 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 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 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 프리마학원 .... 6049048558 해법수학 .... 6049048630 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 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 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 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 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 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6045834548 6043244247 6045228987 6042618654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4200388 6047798312 6048765252 6044511236 6045521048 6049428849 6044337709 7788994895 6049399798 6045848864 6045800399 6045529292

에밀리스킨케어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이연우미용실 .... 인보그스킨케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조이스화장품 .... 조이풀화장품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6049457647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4207949 6045065249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6044684000 6045881224 6044204563 6048761888 6044204207 6049570662

법률/회계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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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은행 140 ሺ⃦⫖᳖≮ⱂ#⨲⳿ᇦ#ⅲ⫫Ⱞ#⯮㩆#Ⱚ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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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학교 130 Uhdglqj# Wrzq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 씨씨비스쿨 .... 6049365468 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 에스에스엠 .... 6047089929 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 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 연희학당 .... 6042618984 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 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 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까꼬뽀꼬 .... 노랑머리-밴쿠버 .... 더샴푸헤어 .... 도니따미용실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사랑 .... 민헤어 .... 박미용실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뷰티메드레이져스킨성형 .... 블루헤어 .... 비앤뷰티스킨케어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아이리스데이스파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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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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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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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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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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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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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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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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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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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포츠/꽃집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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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7일 목요일

직원모집 리치몬드센터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실 착실한 여자분을 찾습니다. *로또 경험자 우대

구인구직 직원모집 (NEW) We are seeking for some who is capable of handling customer service & creating invoices, Qualified candidates will possess at least one year collections and able to handle billing adjustments and setting up payment arrangements. Must communicate with customer’s inquiries and support sales and technical support. Ability to cross sell a plus. We are looking for serious career oriented candidates that are looking for long-term careers. Candidates with college or Associates degree preferred. Must have some computer literacy (MS Office, Internet Explorer). Must be flexible and adaptive to shift scheduling changes due to spikes in call volume. All positions are Temporary to Direct Hire contact jacob_max@live.com.

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전화문의 604-512-5656

직원모집 Gon Sushi Restaurant in Chilliwack. Job Position: Sushi Cook (37.5hrs/wk) Req.: high school diploma with 3+yrs sushi cook exp (incl. sashimi field)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making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Job Position: Cook (37.5 hrs/wk) Req.: high school dip. with 3+ yrs Jap. cooking exp. and knowledge of food. Salary: $18.75/hr Main duty will be preparing and cooking Jap. food. Resume: gonsush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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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zzy Cues & Billiards is looking for Food Service Supervisor -Two years or more experience -Speak Korean an asset -Speak English -F/T, 40hrs/wk, $14/hr -Plan cafeteria menus and determine related food cost -Estimate and order ingredients and supplies -Prepare food order summaries -Maintain records of stock and sales -Train staff in job duties -Ensure food service and quality control -Supervise &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Send resume to: junepark21@yahoo.ca or 840 15th St, W North Vancouver, BC V7P 1M6

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peterksh@hotmail.com or Fax to 604-893-8991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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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is seeking an exp’d cook. F/T, 40hrs/wk, $19/hr. Min. 3yrs Sushi exp. Prep. & cook full course meals & individual dishe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Good raw fish handling skill is an asset. Send your resume to: srytake@gmail.com or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104-15335 HWY. 10, Surrey BC V3S 0X1

Kyung Bok Palace is hiring a Korean cook. ($17/hr, 40hr/wk) Min. 3-yr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Basic Korean& English. Duties: prepare and cook Korean dishes/Make Kimchi/ Develop and plan seasonal side dish menu/ Manage and record inventories. Resume to: 143 W. 3rd St. North Vancouver BC V7M1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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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our View Restaurant and Catering Company Ltd. is looking for a Japanese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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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risung Korean Restaurant (Richmond) Positions: Cook. Cook’s Main Duties: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and cooking activitie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plan menus. Requirements: -Completion of high school -3-5 years of experience Wage: $18.75 Hourly for 40 hours per week Working Condition: Fast-paced Environment Fax: 604-821-9922 E-mail: manrisung@hotmail.ca Address: 8211 Westminster Hwy, Suite 140 Richmond, BC V6X 1A7

JJ Learning Center Inc. seeks a Sales and Marketing Manager. Job duties are Planning, developing, implementing marketing plan, Managing and evaluating the clients or companies, Overseeing developing and delivery of promotional materials and media, Identifying promotional opportunities, Running advertising campaigns and publicity events in established and potential markets, Evaluating campaign results, Allocating and overseeing marketing expenditures, Making presentations and conducting public relations, Attend in related fair held in Korea when required. University Degree or college diploma in a business administration or education related field. 3 or more years of experience in sales and marketing in a Korean setting required. More than two years experience of analyzing clients or companies. Skills in Windows, electronic mail, general office equipment, word processing and spreadsheet software. Also fluency in Korean required. Work Location : 3039 Anson Avenue, Coquitlam, BC V3B 2H6 Fulltime position. Hourly wage: $25~$30 based on 40.00 hours weekly. Two weeks paid holidays. Send resume to jjlccanada@gmail.com or to our address.

SPICY HOUSE requires 2 Korean Cooks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F/T, $17/hour, 40hrs/week, Night time shift (6pm~2am)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s or individual dishes and foods -Cooks may specialize in preparing cooking ethnic Korean cuisine or special dishes -May plan menus, determine size of food portion, estimate food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Oversee and train kitchen staff. Send resume to: 1-555 Clarke Rd, Coquitlam, BC V0X 1L4

직원모집 Language School Manager for King George International College to oversee and manage its Young Students Department for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College Diploma required, fluent in Korean, proficiency in English, 2-3 yrs exp. in related field. $20~$23/hr/37.5 hrs per week e-mail: canadakgic1135@gmail.com Fax: 604-648-8475

1. 영어에 능통하여야 합니다. (북미대학 중퇴이상) 2.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에 익숙하여야 합니다. 3. 영업관련된 직종에서 일했던 경력이 필수입니다. 당사는 욕조용품(Bathroom Fixture including bidet product) 공급업체(Distributor)입니다. 현재 Home Depot Canada(Off-line 170점과 On-line), 그리고 150개의 욕조용품 도소매점 (Wholesale & Retail)에 제품이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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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e Japanese Restaurant is looking for Cook -Must have 3 years and more experience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F/T, 40hrs/week, $3,000/month -Preparing and cooking most Japanese/Korean food -Possible to introduce Korean BBQ and soup -Create Korean menu and new menu for Canadian taste -Managing kitchen and stuffs -Training other kitchen staff. Resume to: 1-2132 Clearbrook Rd, Abbotsford, BC V2T 2X2

서경숙씨(가해자)를 아시는 분은 다음 전화번호로 제보 바랍니다 604-986-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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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linton Budget Foods (2000) Ltd., Grocery and gas bar, in Clinton, B.C., seeks food counter attendant, permanent, full time position, $12/hour. Duties: Take orders from customers, prepare ingredients for sandwiches and other foods, prepare soups, sandwiches and beverag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q: High School diploma, English an asset. Fax resumes to 1-459-7903 or e-mail to clintonbudgetfoods@hotmail.com

F/T Sushi Cook Wanted. $17/hour, Minimum of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kitchen area clean,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 costs. Korean language is required. Email resume to: helly7613@hanmail.net Sushi TANG 546 6th St. New Westmi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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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ooking. Experience of setting up and managing Japanese restaurant is required.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item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Schedule and supervise kitchen helper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Full Time position, 37.5 hrs per week, $17.50 per hour. Job requiremen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1703 Broughton Blvd., Port McNeill, BC V0N 2R0.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mcneillsbistroandcatco@gmail.com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전 형제식품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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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습니다

경력직원 구합니다.

Qualicum Sushi Bar & Grill. Job Position: Full-time Japanese Food Cook (2) Working Loc.: Qualicum Beach, BC Qualification: over 3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6.00/hour (40 hours a week) Responsibilit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 food with ensure quality of food. Also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etc. Apply by email at qualicumsushi@gmail.com

직원모집 Vancouver Yedalm Evangelical Church (Van) Position: Pastor Main duties: -Leading worship service on every Sunday -Preaching on every Sunday -Leading early Morning Prayer meeting everyday -Visitation to church member’s home -Counselling (occasionally) -Administration of church (planning of budget and programs) -Leading bible study of small groups on everyday basis Requirements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college Languages: English/Korean Compensation: $20/hr for 37.5 hrs per week Contacts: 3101 East 22nd Ave. Vancouver BC V5M 2Y7 604-842-9989 Email: yedalmchurch@hotmail.ca

직원모집 Dr. Susan Leung Inc., Family Dentistry located in Vancouver Seeks a Dental Assistant. Compl. of a 3 mon. to 1 yr college program or combination of secondary school and 1yr exp. 21~25/hr, 30~35hrs/wk, 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sunnyviewdental@hotmail.com Fax: 604-255-0775

직원모집 Seeks a F/T Japanese Cook KAMI Teriyaki & Sushi in Aldergrove, BC seeks a full-time Japanese cook. *Job Requirements: Secondary school, completion of Japanese cuisine program -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Fluency in Korean (oral) and basic proficiency in English (oral). *Job Duties: - Cook / prepare Teriyaki sauce (mild and hot), Udon stocks (chicken, beef and tempura) and Sunomono. - Cook / prepare Sashimi, Maki (roll) and Nigiri Sushi. - Ensure all food materials are fresh and of the highest standard. - Supervise and oversee cooking activities of other kitchen staff including food preparer and assistant cook. - Provide subordinates with training. Demonstrate new cooking techniques* The job is full time for $18.00 per hour, 37.5 hours per week. * 14 days paid vacation after the first 12 months of work *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kamiterriyaki@gmail.com<KAMI Teriyaki & Sushi, 320 – 26310 Fraser Hwy. Aldergrove, BC V4W 2Z2> **** KAMI Teriyaki & Sushi에서 일식요리사 1명 구함****** 고졸이상, 일식 관련 교육 이수 필수, 한국어, 기본적 영어 구사 필수. 3년 이상 요리경력 필수. 시간당 $18, 주당 37.5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Japanese cook,(F/T)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 2 wks paid vacation , Akasaka Japanese restaurant ( Surrey Guilford Mall)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Naru Japanese Restaurant is now hiring A busy Japanese restaurant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waitress. We need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Greet customers and escort them to their tables.•Inform customers of daily specials.•Present menus to patrons and answer questions about menu items, making recommendations upon request.•Serve food and beverages and check with customers to ensure that they are enjoying their meals and take action to correct any problems.•Remove dishes and glasses from tables or counters, and take them to kitchen for cleaning.•Prepare the bill that specifies cost of each food item ordered by the customer Education: Secondary school education is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eded.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Korean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00/hour + Gratuities.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ssamstone@hotmail.com

직원모집 Kyoto Sushi in Surrey seeks F/T Cook.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jungcon1@hanmail.net Fax: 604-677-5219

직원모집 Key To Math at North Vancouver seeks a fulltime permanent school secretary who can start immediately. $20/h, 37.5h/wk. Job duties include: Scheduling classes with teachers, greeting students and parents, preparing for documents, and answering phone. Education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0~2 years experience, and fluent in English.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mail: keytomath@hotmail.com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m / Metro Jangmojib/T:604-439-0712/5075 Kingsway Burn.BC *Korean Food Cooks Edu:G-9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 Cook& plan menus,Check & orde 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jangmojib@hotmail.co m / Aberdeen Jangmojib/T:604-273-0712 / #3200 Aberdeen,hazelbrid ge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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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 relevant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maki & roll),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Guilford Mall,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F/T Hi-Mart (Port Coquitlam) Position: F/T Supermarket Manager Main duties: -Plan, direct and evaluate daily operations -Manage staff and assign duties -Develop and implement marketing strategies -Resolve problems that arise, such as customer complaints and supply shortages Requirements: -Some college -3 to 5 years of experience -English/ Korean (asset) Wage: $21.25/hr for 40 hours per week Mail or fax your resume: 2755 Lougheed Hwy, Suite 12 Port Coquitlam BC V3B5Y9 Fax: 604-942-3243 E-mail: himart@hotmail.ca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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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Martial Arts Instructor – Sun Hang Do Main Duties: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Requiremen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Taekwondo, Hapkido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Languages: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Wage: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sunhangdo@hotmail.com Address: 1046-F Austin Ave., Coquitlam BC Fax: 778-217-9931

Hangahri Galbi in Burnaby Seeks a F/T Ethnic Korean Cuisine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E-mail: subi8531@hotmail.com Fax: 604-43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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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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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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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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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웨이 밴쿠버 2층 3베드룸 렌트 월 $1180 (가스비포함) 욕실 2, 세탁실, 주차장 1, 넓은 베란다 APT형 2층, 교통요지 전화통화: 778-888-1117

직원모집 Subway is now hiring Subway in downtown, Vancouver is looking for a permanent, full-time sandwich maker. We prefer someone who can start immediately. Main duties: Take customers' orders and make sandwiches. Clean tables and trays. Replenish condiments and other supplies at tables and in serving areas. Clean, peel, slice and trim fresh vegetables. Stock refrigerators and keep records of the quantities of food used. Receive payment for food items purchased. Education: Some high school education required. Experience: Experience is not necessary. Training will be provided. Language: Basic English needed. Second language is an asset. Salary: $10.40/hour. 8 hours/day, 40hours/week. Work hour: Must be able to work evening/night shift as well as weekends. Vacancy: 1 Please e-mail your resume to nareshkumar6981@gmail.com

직원모집 Seeking a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structor at E-Nopi Canada Inc. in New Westminster. Required teaching degree/3 yrs or more exp. with Korean secondary students a must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27~30/hour, 40 hrs/wk / Fax: 604-6488614 Email: enopicanada7143@gmail.com

(Employme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1/hr + benefits.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and/or Korean cook, Min. 3yr relevant work experience, Create & develop new menu, Supervise &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 train kitchen staff, Korean asset, $18-20/hr paid vacation , Hamada Japanese restaurant (Maple Ridge) , Email:hamadamapleridge@yahoo.ca

직원모집 F/T Cook wanted. Minimum 3 years of experience in all areas of the kitchen and Japanese-fusion style cuisine. Hourly wage of $17.50. Duties: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Prepare & cook food,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Estimate food requirements and costs. Korean language requied. Akari Japanese Restaurant, #112-3000 Lougheed HWY Coquitlam, BC. V3B 1C5 Fax resume (604) 941-1778

직원모집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Shinobi Sushi in Maple Ridge seeks for exp’d sushi chefs. Be responsible for menu planning, provisioning, sushi/sashimi prep. & sanitation. Create or implement seasonal menu changes. Adhere to menu specifications & standardized recipes. Ability to maintain the culinary standards. Min. 3yrs sushi chef exp. within a high volume sushi environment. Compl. G12, Speaking Korean is an asset. $19/hr/40hr/wk Perm, F/ T Forward resume:bcshinobi@gmail.com or 11867 224 St. Maple Ridge, BC V2X 6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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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4월 7일 목요일

E18

2011년 4월 1일 금요일

뉴스 클립

B10

뉴스 인 뉴스 <171>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연구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www.kins.re.kr)입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을 때 “한반도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 다”고 발표했던 곳입니다. 이곳은 한반도와 주변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독수리 눈’ 역할을 하는 KINS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과 www.opentory.com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자동 측정소 전국 70곳  24시간 오염 감시하는 ‘방사능 파수꾼’ 국내 원전 21기  전력 40% 담당

원전위치도

정부는 1970년대 들어 원자력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현재 국내에는 모두 21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 이다. 전남 영광, 경북 월성·울진, 부산시 기장군 고리 등 4곳에 집중돼 있다. 국내 전력의 40%를 원자력 발 전이 공급한다. 원자력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 레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KINS의 모태 는 1981년 세워진 ‘원자력안전센터’다. 처음엔 원자력 연구소 내 조직이었다. 87년 원자력연구소 내 부설기 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 89년 12월 ‘한국원자력안 전기술원법’이 제정됐다. 이 법에 근거해 원자력안전센 터는 90년 2월 14일 KINS로 독립해 새롭게 문을 열었 다. KINS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다. KINS는 8만8000㎡의 부지에 10개의 건물을 갖고 있다. 원자력 발전 시설이 있는 전국 4곳엔 방재센 터를 두고 있다. KINS에는 석·박사급 연구원 299명을 포함해 모두 42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예산 은 1012억원이다. KINS의 안전기술 수준은 현재 세계 3위권으로 평가받는다. KINS 윤철호 원장은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국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원자력 안전 규제 전문기 관”이라고 말했다.

1~6호기 신울진 1~2호기 (준비중)

1~4호기 신월성 1~2호기 (건설중)

1~6호기

1~4호기 신고리 1호기 신고리 2~4호기 (건설중)

국가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어디에 있나

측정소 설치비 1곳당 1억 수준 KINS의 역할은 크게 ^방사선 안전 ^원자력 안전 시설 ^원자력 안전 연구 ^원자력 안전관리 인력 양 성 ^국제 협력 등 다섯 가지다. 일본 원전 사고를 계기 로 국민에게 가장 익숙해진 분야는 방사선 안전 분야 다. KINS는 평상시 우리나라 전역의 환경방사선 준위 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외 원자력 사고를 조기에 탐지하고 적절한 대응책 을 강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 재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방사능 측정소 (자동 감시망)는 전국에 70곳이 있다. 방사능측정소 설치비는 한 곳에 1억원 정도다. 서울, 대전 등 대도시 는 물론이고 동해 울릉도, 남해 제주, 서해 백령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하 지만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독도에 는 측정소가 아직 설치되지 못했다. 독도는 울릉도에 서 동남쪽(일본 방향)으로 87.4㎞ 떨어져 있다. KINS 는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독도에 방사능 측 정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본과의 영토 분쟁 을 걱정한 정부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KINS 이동 명 방사능탐지분석실장은 “독도에 측정소를 설치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 해 독도에 측정소를 설치하는 작업을 다시 추진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KINS는 2∼3년 이내에 대도시를 중 심으로 측정소를 1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들이 전국 방사능 측정소를 통해 접수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위치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86년 체르노빌 사고이후 ‘즉각대응’ 시스템 만들어

설립 시기

1990년 2월

전국에서 측정된 방사능 데이터는 KINS의 원자력 전 산시스템(AtomCARE)으로 집결된다. 전산시스템은 93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 후 방사능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 해 만들었다. 전산 시스템에는 방사능 측정소에서 전 송한 방사능 정보를 분석한다. 일본 등 외국의 주요 원 전 위치와 방사능 누출량도 점검한다. 분석한 정보는 정부와 원전 주변 지방자치단체에도 제공한다. KINS 는 일본 원전 사고 같은 비상상황이 일어나면 상황실 을 24시간 운영한다. KINS는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에 나선다. 방사선 준위가 시간당 0.001mSv(밀리시버트) 이상이면 ‘경고준위’를, 1mSv 이상이며 ‘비상준위’ 경보를 발령한다. 시버트 (Sv)는 시간당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표시하는 단위다. KINS가 말하는 방사능 비상 상황은 경보준 위 단계 이후를 말한다. 경보발령 수단은 ^민방위 경 보망 ^TV ^차량 가두방송 ^전화 등이 있다. 이때 국 민행동 기본 원칙은 황사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비슷하 다. 일반적인 행동요령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건물 내에서 생활해야 한다. 또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 용해야 한다. 우산과 비옷 등을 휴대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비를 맞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건물 밖에서 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고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게

성격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인력

424명(석·박사급 연구원 299명)

연간 예산

1012억원(2011년 기준)

주요 기능

방사선 안전관리·원자력 안전시설 관리, 원자력 안전 기술연구, 원자력 안전관리 인력 양성, 국제 협력

주요 관리 대상

국내 원전 20곳, 국내 방사선 측정소 70곳

주요 부속 기관

국제원자력안전학교 *자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좋다. 혹시 묻어 있을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을 씻어내기 위해서다. 방사성 물질(세슘·요오드)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우물이나 장독 등은 뚜껑을 덮어야 한다.

시설 안전관리, 방사성 폐기물 처리도 담당 방사성 폐기물 처리도 KINS의 몫이다. 방사성 폐기물 은 종류와 특성에 따라 분류한 뒤 탄소강 드럼 등의 포 장용기에 넣는다. 포장용기는 발전소 부지 내 저장고에 임시 저장한 후 궁극적으로는 영구 처분하게 된다. ‘영 구처분’은 방사성 폐기물을 별도의 시설에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KINS는 국내 원자력과 방사선을 생산하 고 이용하는 모든 시설의 안전관리도 책임진다. ^원 자력 발전소 ^핵연료 가공시설 ^연구용 원자로(하나 로) ^교육용 원자로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시설 등

대전=김성태 프리랜서

*자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 대상이다.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시설로는 병원·학 교 등이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설립할 때 부지 사전승 인 절차부터 건설 허가, 운영 허가까지 모든 절차를 심 사한다. 국제기준에 맞는 새로운 안전기준을 개발하 는 것도 주요 과제다.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활동도 활 발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KEDO)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핵에너 지 전문기관 등이 주요 교류협력 기관이다. 이들 기관 과 원자력 안전 분야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KINS는 ‘원자력 사고의 조기통보 협약’ ‘원자력안전협약’ ‘사 용 후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의 안전에 관한 공 동협약’ 등 국제협약에 가입했다. 이 가운데 원자력 안 전협약은 199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마 련됐다. 원자로 조종 면허, 핵연료물질 취급자면허, 방 사성동위원소 취급일반면허 등 일곱 가지 원자력 관계 면허시험도 관리한다. KINS 원자력 규제부 오성헌(공 학박사) 부장은 “지금은 원전 시설이나 시스템 결함보 다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 다”며 “이를 막기 위해 근무환경까지 체계적인 사고 방 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 원전을 수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국제원자력안 전학교 정윤형 실장은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개발 도상국 원전기술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원자력안전 규제 교육을 실시해 온 점이 원전 수입 국가에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2500여 명의 원자력 안전 종사자가 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1일부터 길 게는 2주 정도 진행된다. 교육생 가운데 10%는 외국인 이다. 주로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 가에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2009년 12 월 UAE에 원전을 수출할 당시에도 KINS 직원들이 UAE를 방문해 원전 안전요원들을 교육했다.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원자력 안전 체험 프로그램 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당일이나 1박2일 과정의 프 로그램에는 초·중·고생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체 험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포항공대 방사광 가속기 연 구소 ^국립중앙과학관 ^원자력 발전소 ^문화유적 등을 탐방할 수 있다. 042-868-0109.

원자력 안전 국내외 교육  원전 수출 도우미로 활약 KINS는 2004년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경험과 지식 을 국내외에 전수하기 위해 내부에 국제원자력안전학 교를 설립했다. 2008년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약을 체결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런 교 육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제14367호 40판

방사능(radioactivity) ‘우라늄·라듐 등과 같은 원소의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입자를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방사선(radioactive rays)은 ‘방사능을 가진 원소가 내뿜는 입자들’로, 알 파선·베타선·감마선이 있다. 이 방사선은 물질을 투과 하는 성질이 있다. 또 방사선을 내는 것을 ‘방사성 물질 (radioactive substances)’이라고 하며 우라늄·플루토 늄·라듐·세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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