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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날씨/시/오피니언
캐나다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날씨
나는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 -심보선(1970~)
가장 먼저 등 돌리데
나는 갈수록 추해진다
가장 그리운 것들
나쁜 냄새가 난다
기억을 향해 총을 겨눴지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
꼼짝 마라, 잡것들아
강변 살자, 부르튼 발들아
오늘 최고 19
살고 싶으면 차라리 죽어라
가끔 비
최저 14
역겨워, 지겨워, 왜 영원하다는 것들은 다 그 모양이야 십장생 중에 아홉 마릴 잡아 죽였어
금요일
남은 한 마리가 뭔지 기억이 안 나
19/12
옛 애인이던가, 전처던가 그미들 옆에 쪼르르 난 내 발자국이던가 가장 먼저 사라지데 가장 사랑하던 것들
토요일
추억을 뒤집으니 그냥 시커멓데
20/13
---------------------------------------------------------------------------------그리움이란 누군가의 뒤에 서는 것이다. 누군가의 등에 대고 “꼼짝 마라” 외치는 것이다. 그가 아주 가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조 준선 위에 그 사람을 올려두고 노려보는 것이다. 영원하다고 믿었던 것들은 다 사라졌다. 그대와 나 사이에 십장생이 뛰놀았다 고? 다 잡아먹고 한 마리만 남았는데, 그마저 실종되고 말았다. 추억은 거울과 같아서 거울 뒤로 돌아가면 그냥 캄캄절벽이었지. “나는 갈수록 추해진다.” 안 되겠다. 세수하고 이부터 닦자. 정신 차리고 미래로 가자. 내게도 “강변 살자”고 청원할 사람은 있겠
일요일
지. 그런데 어, 발자국이 나 있네? 누군가 먼저 밟고 간 흔적이 있다. 나는 여전히 그의 등을 보아야 한다.
21/14
<권혁웅·시인>
A4 전면광고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E4
4)
종합
www.joongang.ca제14456호 40판
코스피 2129.64(+19.91)
코스닥 494.97 (+4.34)
달러 값(원) 1060.6(-5.9)
금리(국고채 3년물) 3.73%(+0.02)
그리스 포르투갈
년물) 2)
이탈리아
<JP모건 CEO>
부활한 JP모건, 골드먼삭스에 일격 골드먼삭스의 성장 엔진이었고 블랭크페인 수 투자은행이 아니라 상업은행이어서 자본
유로존 ‘쇼크 유로존 도미노’ ‘쇼크 도미노’
명↑
달대 월 만의 럽 재정 속에서 훈풍’이 박재완 프라이 려운 상 없다
난달 취 로 지난 이 늘었 전달 대 연속 증 능 인구 을 뜻하 년 7월 냈다. 해 같은 다. 청년 여전히 갔지만 락세다. 은 “금 이후 민 를 두고 된다”고
근 기자
g.co.kr
A6 E1
다 이먼 “이젠 내가 월가 리더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아일랜드
그리스 포르투갈
의 주특기인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에 빠졌다 금 확충이 한결 수월했다. 다이먼은 늘어난 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다. 1980년대 후반부 자본금 덕분에 더 많은 돈을 트레이딩에 배분 터 골드먼삭스는 JP모건 등이 ‘위험한 머니 해 판돈을 키울 수 있었다. 게임’이라고 낮춰 보는 트레이딩에 힘을 쏟았 골드먼삭스의 블랭크페인은 실적 부진에 다. 그 덕분에 90년 JP모건을 누르고 월가 정 대해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았다. 정리해고였 상의 자리에 올랐다. 블랭크페인은 트레이딩 다. 100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그는 “정리해 부문의 실적을 앞세워 2006년 투자은행 부문 고로 아낀 임금을 남은 직원들에게 배분해 실적 악화에도 보상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 사람들을 제치고 CEO 자리를 차지했다. 영국 금융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스테이트 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 비전을 내놓기도 했 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사 다. “중국인도브라질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 정이 있겠지만 블랭크페인이 (주력 부문에 6월 취업자 47만2000명↑ 서) 경쟁자들보다 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13분기 연속 초과 실적 JP모건 고개 숙인 골드먼삭스 박재완 악재 속 희소식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블랭크페인의 맞수인 제이미 다이먼 2분기 트레이딩 실적 63% 추락 한발 앞서 금융개혁법 수용 (55) JP모건 CEO는 14일 월가 예상치를 웃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 자본금 늘려가며 고수익 얻어 도는 2분기 실적(순이익 54억3000만 달러, 주 블랭크페인, 1000명 정리해고 굴욕 비 47만2000명 늘었다. 11개월 만의 당 1.27달러)을 내놓았다. 13분기 연속 예상 최대 폭 증가다. 물가고, 유럽 재정 트레이딩AP=연합뉴스] 대신 신흥시 치 초과였다. 그는 무엇보다 골드먼삭스의 주 략하겠다”고 난유럽 등 악재가 돌출하는 상황 속에서 2.3달러 수준이었다. 재정위기가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벨기에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12일(현지시간) 전방위로 열린 유럽연합(EU) 번지고 있다. 벨기에에서 재무장관회의에 12일(현지시간) 참석한 예상치는 장클로드 열린 유럽연합(EU)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재무장관회의에 총재가 참석한 고민스러운 장클로드 트리셰 듯 이마에 유럽중앙은행(ECB) 손을 얹고 있다. [브뤼셀 총재가 고민스러운 AP=연합뉴스] 듯 이마에 손을 밝혔다. 얹고 있다. [브뤼셀 도 그나마 고용시장에선 ‘훈풍’이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이 화근이었다. 력인 트레이딩 부문에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장에서 만회해 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많이않은 가지고 있는 국가다. 국 가장 가지고 있는 국가다. 국 않은올실망스러운 영하지 실망스러운 조치”라며 이 소식에 아일랜드가 맞 영하지 이 소식에 아일랜드가 유탄을 맞 가장 미국의 은행많이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베는 이어지고 있는신용등급 것이다. 13일 박재완 강등아일랜드 이조치”라며 부문 실적이 전분기보다 20% 정도 늘었다. 골드먼삭스의 트레이딩 실적이 1분기 아일랜드 ‘정크’로 EU 내일 신용등급 긴급 정상회의 ‘정크’로 강등 EU 내일 긴급 유탄을 정상회의 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프랑스 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프랑스 “아일랜드 경제는 격랑이 치는 바 “아일랜드 경제는 격랑이 치는 바 았다. 2013년 2차 구제금융을 받아 았다. 2013년 2차 구제금융을 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 서프라이 보다 63%나 곤두박질했다. 트레이딩은 고 JP 모건 트레이더들은 공격적으로 움직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골드먼삭스가 투 3890억 달러의 이탈리아 채 은행은한계를 3890억벗기 달러의 이탈리아 채 위에 뜬아일랜드가 코르크 마개처럼 악재가돈을 다 위에 뜬 코르크 마개처럼 하는국채 아일랜드가 그리스처럼 민 야 하는 그리스처럼 민 은행은 리스 국채 일부 디폴트(채무 불이 야리스 일부 즈”라면서 등으로 상 ‘이탈리아물가 쇼크’가 다시어려운 아일랜드 ‘이탈리아 쇼크’가 다시 아일랜드 자은행 구조의 위해서는 JP모건 다. 그들은 빌려 판돈을 키워 수익을 늘 악재가 객이디폴트(채무 아닌 자사의불이 돈을다채권주식상품선 보유하고 있다. 권을유치해야 보유하고하지만 있다. 변신이 쉽지 않 불거질 때마다 떴다가 가라앉기를 불거질 때마다 떴다가 가라앉기를 채권자의촉발했다. 빚을 깎자고 나올 가베팅해 간 수익을 채권자의 빚을 나올 가 권을 촉발했다. 애초 유럽연합무 간행)설’이 애초 유럽연합 황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무 행)설’이 를 두들겼다. 국제신용평가사 를 두들겼다. 국제신용평가사 처럼 예금을 리는 게임(레버리징)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물옵션 등에 직접 내는 부 깎자고 스페인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것 같다”고 스페인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 되풀이하고인수합병 있다”고 푸념했다. 되풀이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리 (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인수하거나 고디스는 말했다.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EU)과 디스는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내다봤다. 덕분에 국채처럼 안정성은 높고 수익률이 낮 을 문이다. 주식채권을 관이다. 스페인의 10년짜리 국채 이탈 금 관이다. 10년짜리 국채 금 아일랜드뿐 아니다. 이탈 아일랜드뿐 불똥은 스의 의회가 2 ‘그리스 디폴트설’에 유탄 스 의회가 긴축법안을 통과시키면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 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국가 긴축법안을 신용등급을통과시키면 투기등급으로 은 자산에 베팅하면서도 더 많은아니다. 수익을 거둬 (M&A)을 알선하는 2투자은행 부문보다 위 불똥은 강남규스페인의 기자 dismal@joongang.co.kr ‘그리스 디폴트설’에 유탄 12일넘어 장중공격적으로 한때 6.3%까지 치 리는 12일 장중 한때 6.3%까지 치 리아를 넘어 유로존 리아를 유로존 전역으로 차강등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끝자락이었 한바있 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바 있 내는 업자 수는 2475만2000명으로 지난 강등했다. 투자등급의 끝자락이었 투자등급의 들일 수튀고 있었다.리는 트레이더들이 나 튀고 험하지만 많은한수익을 곳이다. 블랭크전역으로 “바다에 뜬 코르크마개처럼 솟은 뒤스페인과 5.8%로 마감했다.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까지 불안감 있다. 프랑스까지 불안감 솟은 뒤 5.8%로 마감했다. 로이터 다.던그런데 독일이바로 제동을 걸었다. 2 “바다에 뜬 코르크마개처럼 다. 그런데 독일이 제동을 걸었다. 해던같은 달보다 47만2000명이 늘었 ‘Baa3’에서 바로 아래 투기등급 ‘Baa3’에서 아래 투기등급 선 이면엔 다이먼의 선제적 움직임이 있었다.로이터 페인이 2009년 말해 2세계적인 비판 대상이 통신은 “스페인의 6개 은행이 통신은 “스페인의 6개 은행이 EU 이 확산 중이다. 이 확산 중이다. 제정 구제금융이 빚 갚는유 차 구제금융이 민간 채권자 빚 바로 갚는트레이딩이었다. 다.‘Ba1’으로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전달 대유 차‘Ba1’으로 한 단계 낮춘 것이다. 한민간 단계채권자 낮춘 것이다. 그는 금융개혁법(프랭크-도드법) 직후 EU 됐던 ‘신의 일’이 악재 때마다 흔들려” 악재 때마다 흔들려” 제2차 테스트(재무건 12일 유로존 2위인 프랑스 12일 ‘스트레스 유로존 2위인 프랑스 데로존(유로화를 다 쓸려들어가는 걸 우려해서다. 우려해서다. 비로도 올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 로존(유로화를 쓰는 17개국)에서 쓰는 17개국)에서 데 다 쓸려들어가는 자본을10년 늘렸다.의 JP모건이 골드먼삭스처럼 순 10년 의 제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 이날 걸 월가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일랜드 재무장관 푸념 평가)’에서 불합격했다”고 금리는 3.41%까지 오르며 독 전성 국채 금리는 3.41%까지 오르며보독 전성 평가)’에서 불합격했다”고 보 타임스(FT)는이어 “독일이 2 아일랜드 재무장관 푸념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독일이 2 국채 가했다. 15세 이상 생산 가능 그리스·포르투갈에 이어 세인구 번째 파이낸셜 그리스·포르투갈에 세 번째 일 국채와 격차(스프레드)가 0.7% 도했다. 구제금융을 지원하되 민간다른 채권악 차 구제금융을 지원하되 민간 채권 일 국채와 격차(스프레드)가 0.7% 도했다. 중다. 취업자가 비율을 뜻하악 차다. 유로존 차지하는 전역이 악재가 다른 유로존 전역이 악재가 뉴욕=정경민 특파원 뉴욕=정경민 특파원 벌어졌다.것이다. 프랑스가 유로누 포인트나 벌어졌다. 프랑스가 유로 커졌다는 것이다. 마이클 그리 누 포인트나 능성이 커졌다는 마이클 자도 일부 손실을 부담하도록 그리 능성이 자도 일부 손실을 부담하도록 는재를 고용률도 7월 부르는60.3%로 악순환에 2008년 빠진 셈이다. 재를 부르는 악순환에 빠진 셈이다. jkmoo@joongang.co.kr jkmoo@joongang.co.kr 가입한 이래 최고치다. 프랑 화에 가입한 이래 최고치다. 프랑 아일랜드 “무디스의 넌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무디스의 국채 중 일부는 국채 중 재무장관은 일부는 디폴트 처리하자 화에 (60.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무디스의 이날 발표는 전날 유로 스 무디스의 이날디폴트 발표는처리하자 전날 유로 넌스 E3면으로 이어집니다 E3면으로 이어집니다 유럽아일랜드 내에서 이탈리아 채권을반 스는 유럽 내에서 이탈리아 채권을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을 반 스는 조치는 정부의 노력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업률은 같은 존 재무장관3.3%로 회의에서지난해 흘러나온 ‘그 고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흘러나온 ‘그 조치는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15~29세) 실업률이 7.6%로 여전히 7%대의 고공행진을 이어 갔지만 규모의 앞세워 효 축소하고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효 과 안정성 등을 두루 갖춘 차세대 축소하고 과 안정성 등을경제를 두루 갖춘 차세대 전월 대비로는 3개월째 하락세다. 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 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 핵심 메모리다. 핵심 메모리다. 재정부 이억원 인력정책과장은 “금 이와회사는 함께 하이닉스는 도시바와 두 회사는 기술적 장점과 자원을 다. 두 기술적 장점과 자원을 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는 도시바와 융위기의 충격에서 회복한 이후 민 반도체 특허개발 상호위험을 라이선스와 개발전격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최대한 활용해 줄이는 종전 반도체 특허 상호 라이선스와 도시바와 전격적으로 손잡별 최대한 2위인활용해 도시바와 손잡 종전 램)’에 대한 공동 개발은 물론계약 별 2위인 램)’에 대한 공동 개발은 물론 개발 뒤 생산까지 합작 계약 개발 뒤 생산까지 합작 간의 고용창출 효과가 시차를 두고 장기 공급 계약을 연장함으 M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제품의 한편 M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제품의 장기 공급 계약을 연장함으 것이다. 은 것이다. 도의 합작사를 세워 함께 생산까지 은도의 합작사를 세워 함께 생산까지 한편 제이미 다이먼 로이드 블랭크페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일본 분석된다”고 양사 것으로 간 특허기대하고 분쟁에 따른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작동 M 로써 수 있을 있다.사업 또 M 로써 양사 간 특허 분쟁에 따른 사업 초고속·저전력으로 작동 수 M램은 초고속·저전력으로 계약을 했다고 13일 하는 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가 도시바와 하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일본 밝혔다. 도시바와 M램은 말했다. 덧붙였다. 개발 생산을 위한 투자비를 램 개발 및완화했다고 생산을 위한 투자비를 균 불확실성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수 있으며 전력 2위인 공급 없이도 데 램할 수및 있으며 전력 공급 없이도균데 불확실성을 메모리업계 메모리업계 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선 D램 차세대 메모리2위인 공동 하이닉스가 개발에 나선 할D램 조민근 기자 분담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등하게기자 분담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보관하는 비휘발성의 장점 등하게 이터를 보관하는 비휘발성의 장점 심재우 매각을 앞두고 낸드플래시메모리 ‘STT-M램(이하 M 매각을 다. 두앞두고 회사는낸드플래시메모리 ‘STT-M램(이하 M 이터를 다. 두 회사는 jming@joongang.co.kr jwshim@joongang.co.kr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최고 금융그룹 골드먼삭스의 아성이 흔들리 고 있다. 그 틈에 옛 금융명가 JP모건이 되 살아나고 있다. 단순 순위 변동이 아니다. 판 도가 바뀌는 조짐이다. 로이드 블랭크페인(58) 골드먼삭스 최고 경영자(CEO)는 19일 오전(현지시간) 올 2분 기 실적을 공개했다. 순이익 10억9000만 달 러(약 1조1550억원)였다. 주당 순이익은 1.85달러 수준이었다. 월가 애널리스트
즈” “고용 서프라이즈”
식
2011년 21일 목요일 2011년 7월7월 21일 목요일 2011년 7월 14일제14456호 목요일 E1 40판 2011년 7월 14일 목요일
하이닉스 - 도시바 하이닉스 , 차세대 M램 함께 만든다 - 도시바 , 차세대 M램 함께 만든다
못 말리는 한국인 삼겹살 사랑
“오빠 미안해 내가 먼저 취업할게”
구제역 탓 값 급등에도 아랑곳 안 해
교육수준 올라가며 거세진 여풍
USDA“137만t 소비” 세계 9위 예상
20대 여성 고용률, 남성 앞질러
구제역도 치솟는 돼지고기 값도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은 못 말린다. 한국은 올해 137 만t의 돼지고기를 소비해 세계 9위의 돼지 고기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미국 농무부 (USDA)가 예측했다.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 의 1.31%를 차지하는 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일 월간지 ‘세계 농업’에 USDA의 전망치를 인용해 ‘세계 각 국 돼지고기 수급 통계’를 소개했다. 이에 따 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1억439만2000t의 돼 지고기가 소비될 전망이다. 돼지고기 소비량 은 중국이 압도적인 1위다. 중국인들은 올해 5258만t(50.37%)의 돼지고기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2위인 유럽연합(EU·2117만5000t)의 두 배가 넘는다. 미국(854만7000t)과 러시아 (276만4000t), 브라질(246만6000t)이 뒤를 이 었다. 북한은 25위(17만2000t)였다. 중국은 돼지고기 생산량(5250만t)도 세계 최고다. 자국 생산량으로 수요를 거의 충족시
20대 고용 시장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질 렀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20 대 여성 고용률은 59.2%로 또래 남성 고용 률(58.5%)을 0.7%포인트 앞섰다. 올 1분기 에도 20대 여성 고용률(57.5%)이 남성을 0.2%포인트 추월한 데 이어 2분기 연속으 로 여성이 우위를 점한 것이다. 고용률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선 연령대는 10대(15~19 세)와 20대뿐이었다. 20대 고용 시장에서 여성이 우위를 보이 기 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분기에 처음으로 여성 고용률(59.3%)이 남 성을 0.1%포인트 앞질렀다. 이후 남녀 고용 률이 엎치락뒤치락하다 올 들어 여성이 우
E1면 벤츠에서 이어집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독일 수입차 업체 들은 부품을 수출할 때 본사에서 15∼20% 의 마진을 얻는다”며 “국내에서도 평균 10 ∼15% 수준인 신차 판매 마진보다 부품 판 매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이 2009년 조사한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277만7000원으로 국산차 평균 수리비 79만 6000원보다 3.49배 많았다. 동급 국산차보 제144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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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수 있는 수준인 것이다. 우리나라 돼지고 기 생산량은 76만t으로 세계 12위였다. 돼지고기 수출 1위국은 미국(212만1000t) 으로 세계 수출량의 33.6%를 차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 관계 자는 “구제역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이 런 전망치는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면 서도 “가격 상승에도 돼지고기 수요가 꺾 이지 않는 데다 수입 물량이 늘면서 100만t 안팎의 소비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다 수입차 가격이 1.5∼2배 비싼 것을 감안 해도 수리비는 지나치게 비싼 셈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부품가격 인하와 함 께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고수리 공인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우다텍스는 세계적인 공인 견적시스템 으로 사고 수리 차량의 모델별 부품 가격, 수리 시간, 수리 방법 등의 정비사항에 대 한 표준 정보를 통해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게 설계됐다.
위를 굳혀가는 분위기다. 1980년대만 해도 20대 남성 고용률은 80%대, 20대 여성은 절 반 수준인 40%대였다. 이런 20대 여풍(女風)은 여성의 교육 수
우량 저축은행, 할부금융업 진출 허용 저축은행이 할부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대출만 전담하는 여신전문출장소의 설치 요건도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저축 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고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8% 이하인 우량한 저축은행은 이르 면 하반기부터 자동차 할부 등 할부금융업 을 할 수 있다. 또 특별한 조건 없이 사전신 고만 해도 여신전문출장소를 3개까지 설치
준이 올라가면서 채용 시장 곳곳에서 금녀 (禁女)의 벽이 허물어진 덕분이라는 지적이 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사법·행정·외무고 시 등 국가 고시에서 여성이 두각을 나타내 는가 하면 화학·정유·조선·중공업 등 ‘중후 장대(重厚長大) 산업’이나 국방 분야까지 여성이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 규임용 검사 117명 가운데 여성은 절반 가까 운 54명(46.2%)이었다. 여성의 취업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수석연구원은 “남성은 직장을 구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좋은 직장에 취 직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비 교적 유연하게 눈높이를 조절한다”며 “여기 에다 높은 교육 수준과 적극적인 자세 등이 더해져 여성의 고용률이 올라가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임미진 기자
자기자본비율 10% 넘어야 가능 여신전문 출장소 설치도 쉬워져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 실가능성이 낮은 부동산 임대업 및 비부동 산임대업은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을 50% 로 제한하는 포괄여신한도 규제에서 제외 키로 했다. 부동산임대업·비부동산임대업이 제외됨에 따라 현행 50%인 포괄여신한도는 45%로 하향조정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 도권 이외의 지방에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 선 지역 내 의무여신비율을 현재 50%에서 40%로 낮춰주기로 했다. 차주의 주소지 이
외에 사업장 소재지가 영업구역 내인 경우 에도 해당 대출을 영업구역 내 대출로 인정 해주기로 했다. 금융위는 오는 9월 말까지 저축은행법 개 정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시행령 과 감독규정도 바꿀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 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치 우친 저축은행의 포트폴리오를 분산시켜 구조조정의 충격을 덜어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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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합
7월 7월 21일 목요일 2011년 21일 목요일 2011년
‘따귀 한방’ 머독 부인 웬디, 청문회 스타 되다 영국 의회 ‘도청 청문회’서 활극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80) 뉴스 코퍼 레이션(뉴스코프) 회장에 대한 영국 의회 청 문회가 그의 부인 웬디 덩 머독(Wendi Deng Murdoch·43)을 하루아침에 글로벌 스타로 만들었다. 19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머독과 그의 아 들 제임스(James·39)가 하원의 문화·미디어· 스포츠 위원회에 출석해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NoW)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도청사건에 대한 추궁을 당하고 있던 도중이 었다.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이 면도용 거품을 잔뜩 담은 1회용 종이접시를 들고 뛰어와 머 독의 얼굴에 뿌렸다. ‘거품 테러’를 당한 머독과 이를 본 의원들 이 놀라 얼음처럼 굳은 순간 머독의 뒤에 앉 아 있던 뉴스코프 측 여성 변호사 재닛 노바 가 벌떡 일어났다. 그 직후 노바 옆에 있던 분 홍색 상의 차림의 여성이 몸을 날려 오른손바 닥으로 ‘거품 테러범’의 얼굴을 스파이크하
남성 뛰어들어 머독에 ‘거품 테러’ 뒷자리 앉았던 배구선수 출신 웬디 벌떡 일어나 스파이크하듯 반격 트위터 “호랑이처럼 사냥감 향해” FT “타이거 맘의 새 모습 봤다” 37세 연하 세 번째 부인 칭찬 듯 가격했다. 머독의 부인 웬디였다. 웬디는 이 어 왼손으로 접시를 빼앗아 역으로 ‘테러범’ 의 얼굴에 거품을 묻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이었다. 위험에 처한 남편을 보호하려는 부인 의 동물적 본능이 작용한 것으로 비쳐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웬디가 이 해프닝 직 후 남편의 얼굴에 묻어 있던 거품을 닦아내고 잠시 포옹을 했으며 “내가 그를 붙잡았다”고 웃으면서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청문회는 10여 분 뒤 속개됐다. 머독은 거품 으로 얼룩진 정장 상의를 벗고 셔츠 차림으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청문회가 끝난 뒤 톰 왓 슨(노동당) 하원의원은 “부인의 레프트 훅이 굉장하네요”라고 농담을 했지만 사실 웬디는 오른손을 썼다. 머독을 공격했던 남성은 곧바로 체포됐다. BBC에 따르면 범인은 조너선 메이볼스(26)라 는 인물로, 자신이 코미디언이자 사회운동가라
19일(현지시간) 해킹 스캔들을 다루는 영국 하원 청문회에서 한 남성이 루퍼트 머독(80) 뉴스코퍼 레이션 회장에게 면도거품을 뿌리자 머독의 중국 계 부인 웬디(43)가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을 때리 려 하고 있다(왼쪽 사진). 배구 선수 출신으로 머 독보다 37세 연하인 웬디는 이날 남편을 공격한 남성을 즉각 응징함으로써 트위터 등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위 사진은 지난달 11일 상하이국제영화 제 개막식에 참석한 머독(왼쪽)과 웬디.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고 주장했다. 조니 마블스라는 예명으로 활동 하고 있는 그는 최근 각종 시위 때마다 앞장서 왔다. 이 때문에 그를 방청석에 입장시킨 영국 의회의 허술한 보안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웬디의 날렵하고 과감한 행동이 동영상과 사진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트위터에는 곧바 로 “웅크리고 있던 호랑이가 사냥감을 향해 무섭게 달려드는 것 같았다” 등의 글이 퍼졌 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한 칼럼에는 “머독의 부인이 ‘타이거 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부 여했다”는 표현이 담겼다. ‘타이거 맘’은 자녀 교육에 열성인 동양계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웬디는 머독의 세 번째 부인이다. 1999년 당 시 68세의 머독이 37년 연하인 31세의 웬디와 결혼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 태어난 웬디는 원래 이름이 덩원거(鄧文革)였 다. 중국에서 만난 제이크 체리라는 미국인의 후원으로 20세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노스리지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졸업한 뒤 체 리와 첫 결혼을 했다. 체리가 부인과 헤어지고 31세 연하인 웬디와 재혼한 것이었다. 두 사람 은 2년 뒤 헤어졌다. 그 뒤 웬디는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고 홍콩의 스타 TV에 입사해 뉴스코프와 인연을 맺었다. 97 년 한 파티에서 머독을 만나 통역수행 비서 로 활동하다 2년 만에 결혼했다. 두 사람 사 이에는 열 살, 여섯 살의 두 딸이 있다. 웬디는 중·고교 때 학교의 배구 대표선수였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joonny@jongang.co.kr
“엘리트주의 배격 사람에 대한 신뢰 머독 없었다면 영국 신문 사라졌을 것” NYT 코언 ‘머독 위한 변명’ 칼럼 경쟁지 WSJ 사주 이례적 옹호 루퍼트 머독과 그의 미디어제국에 대해 비판적 인 논조를 유지해온 뉴욕 타임스(NYT)가 도 청 파문으로 위기에 빠진 머독의 공적을 조명 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11일 칼럼니스트 로저 코언(Roger Cohen·56·사진)이 쓴 ‘머독을 위 한 변명(In Defense of Murdoch)’이라는 제목 의 칼럼이다. NYT가 경쟁지인 월스트리트 저 널(WSJ)의 사주 머독에 대해 긍정적인 논평을 게재한 것은 이례적이다. 코언은 영국 출신으 로 월스트리트 저널·뉴욕 타임스 등에서 경제 전문기자로 활약했다. 다음은 칼럼 요지.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오브 더 월드 가 벌인) 휴대전화 도청은 불법 행위로 변호 의 여지가 없다. 머독이 설립한 폭스TV의 극 우적인 보도 행태로 미국을 대립으로 이끌었 다. 기후변화부터 중동에 이르기까지 그의 견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영국에선 지 난 수십 년간 머독 덕분에 신문들이 치열하고 활발하게 경쟁하며 살아남았다. 그가 아니었 다면 영국 신문들은 모두 사라졌을 것이다. 내
가 머독을 옹호하는 이유 는 엘리트주의를 배격하 는 정신 때문이다. 기득 권층에 대한 혐오가 변방 의 나라 호주 출신 머독 이 영국에 건너와 ‘미디 어 황제’로 성장한 원동 력이다. 그는 자기 사람들을 철저하게 신뢰했 다. 아울러 하마터면 사라질 뻔했던 더타임스 같은 중요한 신문에 돈을 쏟아부었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기자 정신을 추구 한 머독이 있었기에 영국 언론이 세계에서 가 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매체로 성장했다. 그 런 매체는 자유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 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머독의 몽상가적 인 자세를 존경한다. 덕분에 그는 아버지에게 서 물려받은 호주의 작은 신문사 두 곳을 연간 330억 달러(약 35조원)의 수입을 올리는 대제 국으로 키워냈다. 머독의 지치지 않는 혁신 정 신이 더 열린 세상과 언론에 도움이 돼 왔다. 지금 머독이 궁지에 몰려 있지만 그는 이번 위 기도 무사히 극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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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40판 제14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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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무너뜨리기 위해 최대한 힘 보태겠다” ‘대망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택할 ‘운명’은 요즘 야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문재인’이다.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대항마로 그를 거론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권변호사로, 비서실장으로 ‘운명’처럼 얽혀 있다. 그의 자서전 이름도 문재인의 운명이다. 지난달 나온 이 책은 한 달 만에 15만 권 이상 팔려나갔다. 그는 책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당신(노무현)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고. 그가 언급한 ‘숙제’란 야권의 내년 대선승리 아니었을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일 중앙일보 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거품이라 고 보진 않으며 굉장히 막강하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야권이) 안이하게 임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년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하고, 대선에서 통 합 또는 그에 맞먹는 수준의 연합이 이뤄진다 면 (박근혜 대세론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 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태겠 다”면서다.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둔 그였지 만 앞으론 보다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하겠다 는 얘기를 한 것이다.
인적으론 자유로운 삶, 자유인 문재인으로 살 고 싶다. 수염 기르고 마음대로 여행 다니고, 넥타이와 정장 안 입어도 좋은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한 (정 치적) 기여는 하겠다.”
-‘문재인 대망론’이 야권에서 화제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를 어떻게 보나.
“내가 그런 자질이나 경륜을 갖추고 있는지 돌아보면 자신이 없다. 다만 이대로 가면 박근 혜 전 대표를 이길 수 없을 거란 걱정이 나 같은 사람까지 대안으로 논의하게 만든 것 같다.”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박근혜 대세론이
“아주 능력 있고 국정 전반에 걸쳐 거의 준비 가 돼있는 분이다.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 를 계승한다는 측면에서도 가장 근접해 있다. 4·27 재·보선 때 조금 상처를 입긴 했지만 금방 회복할 거다. 내가 유 대표와 경쟁하고, 그분의 지지를 잠식하는 듯이 비춰져서 좀 불편하다.”
총선 승부처는 부산·경남 35석
손학규, 유력한 대표선수감
한나라당 근접하는 의석 가능
민주당, 통합에 몸 더 달아야
유시민, 노무현 정신 가장 가까워
수염 기르고 정장 안 입는 삶이 꿈
내가 지지 잠식하는 것 같아 불편
감당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 할 것
그대로 굳어질 것이다.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도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탤 생각이다.” 문 이사장은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 산·경남(PK)을 꼽았다. 그는 PK지역(부산 18 석, 경남 17석) 민심과 관련해 “한나라당에 대 한 우호적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다”며 “내년 총선 결과는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한 평가는.
-부산·경남에서 몇 석 정도 예상하나.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정수석
-내년 총선 때 어떤 역할을 할 건가.
-민노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먼저 통합논의 를 진행 중인데.
“좋은 일이다. 통합되면 과거처럼 운동 차 원의 정당에서 벗어나 집권까지 내다보는 대 중적 진보정당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야권통 합에) 가장 몸이 달아야 하는 곳은 민주당이 다. 민주당이 기득권을 던져버리고 좀 더 진정 성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제1야당의 대표이자 가장 유력한 대표선수 감이다. 한나라당 출신이라 조금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도 없지 않은데, 민주당에 온 지도 오 래됐고 이명박 정부와 앞장서서 싸워온 분으로 자격이 충분하다. 앞으로 어떻게 정체성을 더 분명히 해나갈 것인가는 본인에게 달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한나라당과 근접 승부를 할 수 있다.”
을 지낸 문 이사장을 법무장관으로 앉히려다
-총선 후보로 직접 출마할 의향이 있나.
비판여론에 포기했는데.
“아직,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다. 가장 중요한 건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최선의 방 법은 범야권 통합 또는 연합이 다. 지금 내가 전력을 기울여 해 야 할 일이 그거다.” -문 이사장이 대선주자로 나서 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나 또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 표를 이긴다고 나오는 건 아니잖나. 하지만 야권이 통합되면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더 많지 않은가. 지 금은 통합에만 전념하는 게 옳다. 후보 논의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개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 모두 대통령 의 참모다. 수석이기 때문에 장관이 되면 안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 다. 다만 권 지명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퇴행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 부산글=박신홍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jbjean@joongang.co.kr 문재인 이사장은 1975년 특전사로 징집 당했다. 공수부대에서 활동하던 그의 사 진은 지난 주말 인터넷 검색순위 1위로 오 르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손학규 “이 대통령, 국회서 손 떼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정부와 여당이 북 한 관련 법안 등 22개 법안을 8월 국회에서 처 리한다고 해 분노를 느낀다”며 “이는 국회를 다 시 전쟁터로 만들고, 탱크로 밀어붙이듯 일방 적으로 날치기를 하겠다는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를 난 장판으로 만들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해 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회에서 손을 떼고 반 값 등록금, 물가, 저축은행 피해자 대책, 한진중 제144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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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문제 등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정부의 친재벌 정책으로 돈 을 번 대기업이 고용 창출이 되는 산업을 외 국으로 보내고 국내에선 노동자들을 해고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후엔 한국노총 지도부와 만나 “양극화가 심화하고, 특권과 반칙이 심해지는 사회에서 노동의 존엄을 지 키고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함께 힘을 모 아 나가자”고 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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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리금융·대우조선 국민주 매각 잇따른 주장 왜?
‘2조7000억 나눠주자’ 친서민 카드
홍 대표 자문단이 만든 국민주 제안서.
홍준표(얼굴) 한나라당 대표는 20 일 “세금 투입으로 정상화된 기업 의 과실을 서민에게 나눠주는 게 맞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민 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매각금 액 6조9568억원)과 대우조선해양 (2조2045억원)을 국민공모주 방식 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고위원·중진 회의에서다. 그는 13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을 폈다. 당 관계자는 “국 민주 매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다 할인된 가격 에 주식을 인수 하기 때문에 부 의 재분배 효과 가 있을 뿐 아니 라 저소득층 공 모로 더 많은 혜 택이 돌아가는 수단이 돼 친서민정 책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과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각각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모할 경우 각각 2조870억원, 6613억원의 차익이 국
홍 대표가 이날 “특정 대기업이나 펀드가 아니라 서민에게 혜택이 돌 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보고 서에 있는 내용과 같다. 그는 “우리 은행을 (과거 외환은행처럼) 사모펀 드를 통해 매각하면 특정 펀드만 배 불리는 제2의 론스타 사태가 온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민 혈세로 연매 출 12조원이 넘는 우량기업이 됐는 데 특정 재벌이나 기업에 넘기는 게 옳지 않다”는 주장도 했다. 홍 대표의 뜻대로 국민주 매각이
13일 MB 만나 첫 언급
교수단 실행안 이미 마련
한나라·정부 반대론 높아
최고위원회의서 또 강조
30% 할인해 국민에게 혜택
유승민 “굉장히 위험한 생각”
이팔성 회장과 곧 회동설도
총선 전 발행 일정까지 제안
정부도 “시장 원칙에 반한다”
홍 대표의 의지가 굳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정책위 관계자들 에게 “내가 만든 자료를 넘겨줄 테 니 제2의 론스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위가 백용호 청와대 정 책실장과 협의해 달라”는 당부도 했 다. 그가 조만간 이팔성 우리금융지 주 회장을 만나 국민주 매각을 권고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홍 대표가 언급한 자료는 ‘공적 자금투입 기업의 국민주 매각 정책 제안서’다. 그를 돕는 교수진이 지 난주 작성한 것이다. 제안서의 결론 은 “(국민주 매각은) 국민이 시가보
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시뮬 레이션 결과도 담고 있다. 제안서는 “2012년 4월 총선 이전 에 한두 기업의 국민주 매각이 성 공하면 서민층 민심이 안정되고 남 은 민영화 대상 기업에 관해서도 국민주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민심 획득에 유리하다”고 관측했 다. 경제적 효과로 ^국민 다수와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재분배 ^주 식 보유 확대로 자본시장 활성화 ^우리사주제도를 통한 기업경영 의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 다고 제안서는 분석했다.
현실화할지는 ‘시장원칙에 반한다’ 는 정부나 여당 내 반대론을 극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유승민 최고위 원은 “당이 ‘주식 100%를 팔라’고 정부에 권고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 하다”며 “정치권이 매각방식을 얘 기하면 정부의 운신 폭은 줄어든 다”고 지적했다. “경영권을 갖는 지 배주주가 나타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국민주 방식을 모든 매각 방식에 적용할 수는 없다”는 말도 했다. 정효식·백일현 기자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0 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에게 ‘준 키호테’라는 별명을 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홍 대표가 어제는 정치·인사를 못한다고 (이 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며 “오 늘은 (정치를 못했다는 게 아니라) 경제·외교 잘했다고 강조한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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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언론보도를 탓하며 치고 빠 지고 있다. 준키호테!”라고 적었다. 이어 “경제 좋다고 하시는 국민 계 십니까? 대통령께서 물가를 국정 의 중심에 두시겠다고 하신 게 언 제인데. 이제 (와서) 16개 시·도 물 가를 매달 공개한다고 물가가 잡힐 까요”라고 비판했다.
차기 전투기사업 보잉유로파이터수호이 기종도 포함 방위사업청은 20일 “사업비 8조 2900억원 규모의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 작전운용 성능(ROC) 기준을 완화해 대상 기종을 확대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F-X 후보 기종 기준으로는 미국 록히 드 마틴의 F-35(라이트닝Ⅱ)이 유 일했으나, 이번 기준 완화로 보잉의
제하겠다며 8월 초 울릉도 방문 계획을 발표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신도 요시타카(新藤義 孝),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의원.
F-15SE(사일런트 이글), 유럽항공 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 터(타이푼),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 4개 기종이 경합을 벌 이게 됐다. F-X사업은 스텔스 성능 을 보유한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10월에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토=연합뉴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웬 스톱워치 7명 모두발언 5분씩 제한 90분이던 회의 45분 만에 끝
jjpol@joongang.co.kr
브리핑 박지원 MB 비판하고 다음 날 언론 탓 홍준표는 준키호테
내달 초 울릉도 오겠다는 일본 의원 4인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 조치를 견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발언 시간을 재는 ‘스톱 워치’가 등장했 다. 정당의 회의는 참석자들이 취재 진 앞에서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한마디씩 하고, 그것이 끝나면 비공 개 회의로 바뀐다. 민주당 회의 때 는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7명의 최고위원들이 공개발언을 길게 하 곤 했다. 18일 최고위원회의의 경우 최고위원들이 기자들 앞에서 한마 디씩 하는 데만 1시간30분이 걸렸
다. 그러다 보니 정작 최고위원들끼 리 토론하는 시간은 부족했다. 손 대표는 최근 “나도 짧게 이 야기할 테니 각자 3분씩만 발언하 자”고 했고, 이인영 최고위원은 급 기야 스톱워치를 두자고 건의했다. 이날 공개회의는 스톱워치 덕분에 최고위원들이 5분 정도씩만 발언 해 45분 만에 끝났다. 가장 긴 발언 이 6분14초짜리였다. 김 원내대표 는 발언제한 시간인 5분이 다 돼가 자 갑자기 속사포처럼 발언문을 읽 어나갔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발 언 도중 모니터를 흘깃흘깃 쳐다보 기도 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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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한·미·일 동맹 생각 안 해” 동북아미래포럼 참석
주한미군 절하는 법 힘들어요 20일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주한미군들이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무릎 꿇는 것에 익숙지 않아 한쪽 무릎부터 꿇는 군인들이 많이 보인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신입 주한미군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영원한 친구’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다.
강정현 기자
“재판에 온 가족 파산 내 인생도 멈춰” 미국서 간첩죄 재판 받는 북핵 전문가 스티븐 김 “아무런 진전 없이 재판이 계속 늘 어지기만 하니…. 지금껏 내가 쌓아 온 커리어(경력)도, 내 인생도 함께 멈춰 섰어요.” 1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법원을 나서며 스티븐 김(44·한국 명 김진우사진)은 허탈하게 말했 다. 미국 내 손꼽히는 북핵 문제 전 문가인 그는 정보 누설과 관련한 간첩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 공판은 지난해 8월 기소 이후 다섯 번째였다. 그러나 유·무죄를 다투는 본안 심리에는 착수조차 하 지 못했다. 검찰 측이 “이 사건 자 료에 공개해선 안 될 기밀 정보가 포함돼 있어 중앙정보국(CIA) 등 16개 미 정보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아직까 지 법정에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 측 애비 로웰 변호사는 재판 뒤 “검찰이 판사가 이 소송을 판단 하는 데 필요한 자료조차 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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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오 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지금 상태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워싱턴DC 에서 25마일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여행도 할 수 없고, 가까운 사람들 과의 모임에도 참석할 수가 없다. 정신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감당
은 지난해 연 말 인터넷 웹 사이트(w w w. stephenkim. org)를 개설해 기소의 부당성 과 소송 비용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재판 전망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
은 드레이크에 대해 기밀누설 혐의 로 간첩죄를 적용했다가 재판 과정 에서 철회했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각종 수사로 드레이크를 수년 동 안 괴롭혔으며, 적절하지 않은 행위 였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김씨 사 례는 드레이크의 경우보다도 훨씬 경미하다는 게 미국 내 평가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김관진(사진) 국방부 장관은 20일 일각에서 한·미·일 동맹 체계 구축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그런 동맹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 구원이 공동 주최한 동북아미래포 럼 월례 세미나에 참석해서다. 그는 “한반도가 전략적으로 대단히 어려 운 환경에 있기에 슬기롭게 헤쳐나 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 혔다. 김 장관의 언급은 지난주 베이 징에서 중국의 천빙더(陳炳德·진병 덕)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량광례 (梁光烈·양광렬) 국방부장과 만난 뒤에 나온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주 중국의 대미 비판은 (한국을 동맹국인 미국과) 같은 편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며 “그들의 이야기는 난사(南 沙)군도를 둘러싼 미·중 관계가 핵 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 로 A가 B의 패권을 이야기하면 상 호패권을 추구한다 는 것”이라며 “주변 4강(미·중·일·러) 속에서 한 국이 우뚝 설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총 참모장은 당시 김 장관 면전에 대고
워싱턴 밖으로 못 나가
재판 진전 없이 늘어져
지인들 도움으로 버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심스럽다. 언급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김씨에 대 한 간첩죄 적용이 오바마 행정부의 무리한 법 적용이라는 비판이 커지 고 있다. 미 연방법원은 지난 15일 국가안보국(NSA) 고위 간부 출신 토머스 드레이크에 대한 재판에서 허가범위를 넘어선 정부 컴퓨터 사 용 혐의를 적용해 보호관찰 1년의 가벼운 형량을 선고했다. 당초 검찰
- 경제적인 상황은 어떤가.
“(재판 비용 마련을 위해)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집을 처분하는 등 온 가족이 사실상 파산했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이번 소송의 변호사 비용은 종결될 때까지 약 150만 달러(약 16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 다. 스티븐 김을 후원하는 지인들
중국 천빙더 미국 비판 한·미 같은 편 인식 때문 군 개혁하지 않겠다고? 디카 시대 필름 고집하나 가 워낙 소수여서 교체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방개혁에 대해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군도 변해야 한다”며 “군이 변하지 않겠다는 것은 디지털 카메 라 보편화로 필름 카메라가 사라졌 는데도 필름 공장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국방개혁의 필요성 을 강조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한나라, 국방개혁안 8월 처리 포기
jwkim@joongang.co.kr
청와대 조율 없었다 불쾌 검찰, 자료 제출 안 해
“ 미국 이 패권 주의를 추구하 고 있다”고 비 난했다. 지난 4일 강 화도 해병대 총 기 사건과 관련 한 이상훈 해병 2사단장의 문책에 대해선 “2사단장이 부임한 지 한 달 남짓 됐고, 해병대 소장의 숫자
스티븐 김 사건=2009년 6 월 11일 폭스TV뉴스 제임 스 로젠 기자는 “북한이 유 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추 가 핵실험 등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 는 CIA가 취득한 정보”라고 보도했 다. 이미 북한은 같은 해 5월 2차 핵 실험을 했고, 또 성명을 통해 추가 실험을 공언한 상태여서 그의 발언 은 기밀 누설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 다. 그러나 당시 정보 관리에 민감했 던 오바마 행정부는 수사에 착수했 고, 스티븐 김을 정보 제공자로 지목 해 2010년 8월 간첩죄로 기소했다.
한나라당이 20일 군 상부구조 개편 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307 계획’ 과 관련한 법안의 8월 임시국회 처 리를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국방개혁 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청와대 와 정부 간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당 최고 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와 의 통화에서 “8월 임시국회 처리에 서 국방개혁 관련 5개 법안의 처리 가 힘들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 다”고 전했다. 국방개혁 관련 5개 법
안은 ^국군조직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군인사법 ^국방대학 교설치법 ^사관학교설치법 등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한나 라당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국방 개혁 관련 법안은 상임위도 통과하 지 않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8월 임시국회 처리 불 가’ 방침에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 계자는 “정부와 의견 조율 없이 어떻 게 그럴 수가 있느냐. 청와대의 8월 국회 처리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불 쾌해 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14 “장쩌민, 파킨슨병 기억도 오락가락” 국제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국제
A11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잡스 내 후계 논의? 터무니없다” WSJ 인터넷판 보도 부인
중국 소식통 밝혀 장쩌민(江澤民·강택민·85) 전 중국 국가주석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은 장 전 주 석을 총서기로 발탁했던 전임자 덩 샤오핑(鄧小平·등소평)이 앓았던 질병이기도 하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20일 “장 전 주석이 파킨슨병과 심혈관 계통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기초 체 력이 저하되고 각종 장기가 쇠약해 져 건강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 니지만 당장 생명이 위독한 단계는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나돌았던 사망설에 대해서 는 “한때 위독할 정도로 상태가 나 빴지만 이제는 되살아났다”며 “그 러나 기억이 오락가락 할 때가 있다 고 들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고 령으로 인해 심장과 뇌를 비롯해 심 혈관 계통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덩샤오핑
장쩌민
이와 관련, 장 전 주석의 조카로 알려진 인물이 “(장 전 주석의) 건 강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라 고 주변 지인들에게 직접 말한 것 으로 또 다른 중국 소식통이 전했 다. 3∼4월께 장 전 주석이 휠체어 를 탄 장면을 봤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장 전 주석이 지난 1일 베
위독 단계 넘기고 요양 중
내년 차기권력 선출 앞두고
덩샤오핑도 파킨슨병 앓아
공청단서 사망설 흘렸을 수도
장 전 주석의 현재 소재지에 대 해서는 “고향인 장쑤(江蘇)성 양 저우(揚州)에서 멀지 않아 기후 조 건이 잘 맞는 상하이(上海)에서 요 양 중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도자급 인사의 건강 상태는 (비밀로 분류되기 때 문에)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지 만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건강이 나 빠졌다는 소문은 정치권 주변에서 조금씩 나돌았었다”고 말했다.
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공 산당 창당 90주년 기념 행사에 불 참하면서 와병설이 나돌기 시작했 다. 급기야 6일에는 해외에 서버를 둔 중국어 인터넷 사이트 보쉰(博 訊)닷컴이 “장 전 주석이 5일 밤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일 번 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은 차기 권력 을 선출하는 18차 당 대회가 내년으 로 다가온 가운데 갑자기 불거져 베
이징 일각에서는 권력 내부의 알력 설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상 하이방(上海幇)의 좌장 역할을 해 온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이 나돌 정 도로 그가 노쇠했다는 사실을 부각 시키기 위해 경쟁 파벌 쪽에서 사망 설을 외부에 흘렸다는 것이다. 상하 이방은 당내 주도권을 놓고 후진타 오(胡錦濤·호금도) 국가주석의 권 력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과 경쟁 관계를 형성해온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zhang@joongang.co.kr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사지와 몸이 떨리
고 경직되는 신경 퇴행성 질 환. 뇌염·뇌동맥경화 등으로 인해 생 길 수도 있다. 인식 장애와 언어 장애 가 생길 수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 권투선수인 무함마드 알리 등이 앓아 유명해진 질병이다. 1817년 이 질병을 발견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 킨슨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 티브 잡스(56·사진)가 지난 1월 병 가를 낸 이후 회사 이사회 멤버 일 부가 잡스의 후계 문제를 논의했다 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인터넷 판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의 논의는 새 CEO 선임을 목표로 했다기보다 는 선택 대상을 비공식적으로 점검 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신문은 전 했다. 잡스는 이에 대한 e-메일 답 변에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애플 이사회 멤버들은 모두 잡 스에 의해 선임된 걸 감안하면 일 부 이사가 비공식적으로 잡스의 후 계 문제를 논의한 건 이례적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애플에는 잡스를 포함해 7명의 이사가 있다. 잡스는 지난 1월 병가 이후에도 CEO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 다. 회사에 출근해 미래 전략을 마 련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 등을 기획하는 데 적극 참여한다. 지난달에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 의(WWDC)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에 비행접시를 닮은 새 사옥을 짓 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건재 를 과시했다. 잡스는 그러나 회사에 언제 완전 히 복귀할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 물고 있다. 일상적인 회사 운영도 팀 쿡(50) 최고운영책임자(COO) 에게 넘겼다. 쿡은 현재 가장 유력 한 잡스의 후임자로 여겨지고 있 다. 19일 애플의 4~6월 실적 발표 를 위한 콘퍼런스 콜에도 잡스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 기간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 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 125% 증가한 285억7000만 달러, 73
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 고의 실적이다. 잡스 후임자 논의에 대해 주주들 은 반대하고 있다. 애플 주가가 지 난 5년간 7배나 급등한 데는 잡스 의 지도력이 뒷받침됐다고 믿기 때 문이다. 잡스가 사라진 애플이 지 금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지 도 모른다고 우려한 것이다. 지난 2 월 주주총회에서 잡스의 후계 계 획을 밝히라는 한 주주의 제안은 거부됐다. 그러나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에서 5명에 이르는 사외이사들은 잡스의 후계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WSJ가 애플 관계 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사외이 사들은 지난 12년간 모든 이사회 모임에서 잡스가 자리를 비우면 사 적으로 후계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 이다. 이 관계자는 “이사들은 잡스 의 후계 계획에 대해 비밀을 맹세 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존스홉킨스 22년째 ‘넘버 1’ 미국 4825개 병원 평가 웃음으로 치료한다 영화 ‘패치 애덤스’ 주인공 영화 ‘패치 애덤스’의 모델로 알려진 미국인 의사 헌터 패치 애덤스(오른쪽에서 둘째)와 볼리비아 라파스 시의 루이스 레비야 시장이 커다란 남성용 속옷을 함께 걸친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환자 중심의 웃음치료를 강조하는 애덤스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무료 병원 ‘게 준트하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웃음치료와 무료 병원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하기 위해 라파스를 방문했다.
해커악동 ‘룰즈섹’ 멤버 16세 소년 검거 영국서 CIA·FBI 공격 미국선 해커집단 16명 체포 해커집단 ‘어나너머스(Anonymous)’ 에서 활동해온 16명이 19일(현지시 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 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페이팔 과 비자·마스터카드·아마존의 웹사 이트 등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폭스뉴스 가 전했다. 이 회사들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대한 기부 결 룰즈섹 로고 제 서비스 를 중지해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어나너머 스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
스) 공격을 통해 홈페이지를 마비시 키고 관련 문서를 빼냈다. 대부분 20 대인 이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신 상이 파악된 상태다. 해커들의 이름 과 나이, 별명은 인터넷에 공개됐다. FBI는 이들의 노트북 등 컴퓨터 장비들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으며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35건에 달하는 수색영장 이 발부된 상태다. 어나너머스는 트
유고 ‘마지막 전범’ 하지치 잡혔다 세르비아서 도피 8년 만에 마지막 옛 유고 전범 고란 하지치 (53사진)가 20일(현지시간) 체포됐 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하지 치는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의해 기소된 161명 중 유일하게 잡 히지 않았던 전범이다. 보리스 타디 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 제1446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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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베오그라드 북부 르푸스카 고라산(山)에 있는 크루세돌 마을에서 하지 치를 검거했다 고 발표했 다. ICTY 측은 하지치의 체포를 환영 했으며 그가 수일 내 재판소가 설치
된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송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치는 옛 유고 연방에 속했 던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의 내전 (1991~95년) 당시 세르비아계를 이끈 정치지도자였다. 크로아티아 가 독립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시 작된 민족 간의 내전에서는 1만여 명이 사망했다. ICTY는 크로아티
[라파스 AP=연합뉴스]
위터를 통해 “우리는 저지할 수 없 는 뭔가를 시작할 것”이라며 또 다 른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영국 경찰은 이날 또 다른 해커집 단인 ‘룰즈섹(LulzSec)’의 핵심 멤 버를 검거했다. ‘티플로(Tflow)’라는 아이디를 쓰는 16세 소년은 CIA 해 킹 등에 가담해 컴퓨터 불법 사용 혐 의로 런던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룰 즈섹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FBI, 미 상원 웹사이트 등을 공격했다. 네 덜란드 경찰도 페이팔 공격에 가담 한 해커 4명을 검거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아계와 비(非)세르비아계를 대상 으로 저지른 전범 혐의로 2004년 그를 기소했다. 하지치는 ICTY 기소 한 달 전 세 르비아의 자택에서 사라져 8년 동 안 도피생활을 해왔다. 지난 5월 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 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체포된 이 래 2개월 만에 하지치가 검거됨에 따라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 입을 가로막았던 전범 관련 장벽은 모두 제거됐다. 민경원 기자
2011~2012년 미국 최고의 병원
존스홉킨스 병원이 22년 연속으로 미국 내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됐다. 시사 잡지 유 에 스 뉴 스앤 드월 드리포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4825개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의 사망률과 치료 건수, 고난도 수술, 처치의 전문성, 의사들의 평가 등 을 종합해 점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존스홉킨스는 이 잡지가 병원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0 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위
순위 병원 이름
암 치료는 MD 앤더슨
터, 브리검 앤드 위민스 호스피털, 듀크대병원, 펜실베이니아대병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암치료 부문에서는 텍사스대학 의 MD 앤더슨 암센터가 최고 점 수를 받았다. 심장수술 분야에선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1위를 차지 했다. 노인의학과는 마운트 사이나 이 메디컬 센터, 안과는 마이애미 대의 마스컴 파머 안과 병원, 호흡 기내과는 덴버 소재 콜로라도대의 내셔널 주이시 헬스가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해 마다 미국 내 의료기관의 설비·시스 템·환경 등을 비교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 시스템의 첨 단화에 따라 환자들이 다양한 의료 환경 속에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 는 취지에서다. 임현주 기자
심장은 클리블랜드 클리닉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이 병원은 이비인 후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류머티스, 비뇨기과 분야에서 최 고 점수를 받았다. 종합 2위는 보스턴에 위치한 매 사추세츠 제너럴 호스피털(MGH) 이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메이 요 클리닉은 3위로 내려갔다. 미네 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 클 리닉은 당뇨 및 내분비 질환, 소화 기내과, 부인과, 신장내과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4위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차지 했고, 로스앤젤레스 소재 로널드레 이건 UCLA 메디컬 센터가 그 뒤를 이었다. 뉴욕 장로교 대학병원, 샌 프란시스코 소재 UCSF 메디컬 센
1
존스홉킨스 병원
2
매사추세츠 제너럴 호스피털
3
메이요 클리닉(미네소타·로체스터)
4
클리블랜드 클리닉
5
UCLA 메디컬 센터
6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7
UCSF 메디컬 센터
8
브리검 앤드 위민스 호스피털
9
듀크대병원(더럼 노스캐롤라이나)
10
펜실베이니아대병원 자료: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korearu@joongang.co.kr
A12 전면광고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계속되는 ‘생얼’ 메이크업, 포인트는 강렬한 눈과 입 계속되는 ‘생얼’ 메이크업, 포인트는 강렬한 눈과 입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가을·겨울(F/W) 메이크업 트렌드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올봄 열린 세계 4대 컬렉션(파리·밀라노·뉴욕·런던)의 패션쇼를 기반으로 한 분 석들이다. 패션과 뷰티의 흐름은 따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패션쇼가 끝나면 각 쇼에 참가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공통 분모를 분석해 다음 시즌에 유행이 예상 되는 트렌드를 발표한다. 샤넬·디올·맥 등 화장품 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올 F/W 메이크업 트렌드의 핵심은 화장을 전혀 안 한 듯한 ‘생얼’이다. 그렇다면 이런 ‘생얼’에 는 어떤 색의 립스틱, 아이섀도를 발라야 더 아름답게 보일까. 6일 대만의 타이베이에서 ‘2011 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 발표회’를 연 맥의 메이크업 리포트를 바 탕으로 가을·겨울 화장법을 알아봤다. 대만=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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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뉴욕 컬렉션 ‘도나 카란’ 쇼. 립글로스를 이용해 눈두덩에 반짝이는 윤기를 준 것 이 포인트다. 2 런던 컬렉션 ‘장 피에르 브라간자’ 쇼. 눈 두덩의 와인 빛 섀도와 새빨간 립스틱이 강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끼 게 한다. 3 밀라노 컬렉션 ‘디스퀘어드2’ 쇼. 미소년 같은 분위기의 모델들은 화장기 없는 생얼, 도톰하고 진한 눈썹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4 뉴욕컬렉션 ‘로다테’ 쇼. 호박색·연핑 크·연보라색이 섞인 아이섀도가 이 메이크 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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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은 이제 연예인만의 화장법이 아니다. 여 성 누구라도 자신이 공들여 화장한 티를 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짙은 파운데이션에 콤팩트 를 두껍게 바르는 일은 이제 촌스럽게 여겨진다. W퓨리피 미용실의 김수빈 부원장은 “가장 짙 게 화장을 하던 신부화장조차 투명하고 매끈한 피부 표현이 대세”라고 말했다. 타이베이에서 만난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크 부차드 는 “올가을·겨울에도 화장하지 않은 듯한 ‘생얼’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이라며 “완벽한 피부 표 현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 드들도 ‘더 깔끔하고, 더 촉촉하고, 더 윤이 나는 피부’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화장품을 개발하 고 이에 맞는 화장법을 제안하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 누구나 똑같이 화장을 안한 듯한 ‘생얼’을 하고 있다면 무엇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할까. 정샘물 인스퍼레이션 미용실의 권희선 부원 장은 “피부 표현이 깔끔할수록 입술과 눈화장 색상 선택이 중요하다”며 “선명한 빨강 립스틱 이 매년 사랑받고 또 올가을·겨울 유행 색상으 로 지목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탕이 맑고 깨끗할수록 주변에 얹혀진 색들 로 시선이 집중된다. 눈부신 빨강은 색 자체만 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갖기 때문에 생얼에 립 스틱 하나만 발라도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올가을·겨울에는 빨강 립스틱 외에도 다양한 립 스틱, 아이섀도 색상이 사용될 전망이다. 전문 가들은 ‘생얼’에 눈두덩이·눈썹·입술 등을 기분 이나 의상에 따라 조금씩 달리해서 각기 다른 ‘감 성’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이 이번 가을·겨울 메이크업 트렌드의 중요한 특징이 될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다음은 맥이 올봄 세계 4대 컬렉션에서 선보 인 메이크업을 분석해 대만에서 발표한 올 가을· 겨울 메이크업의 4대 키워드. 모더니스트(modernist) 윤기 나는 눈두덩과 긴 속눈썹 도시적인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여성들에게 어 울린다. 우선 BB크림과 파운데이션으로 벨벳 처럼 부드러운 피부를 만든다. 이후 발색이 연한 립글로스를 입술뿐 아니라 눈두덩에도 바른다. 얼굴뿐 아니라 눈가도 윤기가 나도록 하기 위해 서다. 단, 립글로스 양이 과하면 곤란하다. 한국 인의 얼굴은 눈두덩이 깊지 않아서 잘못하면 개
구리 눈처럼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립글로스를 손 등에 조금 짜서 중지에 묻힌 후 눈두덩을 가 볍게 톡톡 두드리듯 바르는 게 좋다. 지금 막 세 수를 끝낸 것 같은 맑은 인상에 선명한 느낌을 더하려면 마스카라 사용은 필수다. 디스코텍(discotheque) 화려하고 과감한 립스틱·아이섀도 색상의 조합 ‘70년대 디스코텍의 조명처럼 화려한 여성’을 표현한 것이다. 입술과 눈을 진하고 강렬한 색 으로 물들이는 게 포인트다. 미국의 패션 디자 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자크 포센은 봄에 열린 F/W쇼에서 하얀 얼굴에 빨강 립스틱만 하 거나 눈두덩을 파랗게 물들인 모델들을 선보였 다. 두 사람 모두 70년대 당시 여성들의 발랄하 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단, 피부는 볼 화장 등을 일절 하지 않고 깔끔해 야 촌스럽지 않다. 70년대 화장의 핵심인 스모 키 화장도 여전히 유행할 전망인데, 검정·갈색 아이섀도 대신 적갈색·보라색 등을 이용하면 고 급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터프 러브(tough love) 중성적인 이미지의 도톰한 일자 눈썹 미소년의 얼굴처럼 중성적인 이미지의 ‘동안’을 표현하는 화장법이다. BB 크림 하나만으로 차 분하고 절제된 느낌의 ‘생얼’을 만드는 게 포인 트다. 눈썹은 사춘기 소년처럼 평소 때보다 도 톰하게 그린다. 눈썹 모양을 중간에서 꺾어 아치 형으로 만들거나 눈꼬리를 길게 빼지 않는 게 중 요하다. 마스카라도 생략한다. 립스틱은 자신의 입술과 가장 비슷한 것을 고른다. 입술 화장 또 한 전혀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이 화장법의 핵심이다. 맨 마지막에 회색 아이섀도 를 솔에 묻혀 눈두덩 주변을 한두 번 무심하게 쓸어주면 중성적인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앰버 그리스(ambergris) 해질녘 하늘 색깔처럼 따뜻한 아이섀도 황혼녘의 호박색 하늘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느 낌의 여성을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자 연스럽게 시도할 만한 화장법이기도 하다. BB 크림과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매끈한 피부를 만 든 다음 호박색·연분홍색·자주색 등 해질녘 하 늘에서 볼수 있는 다양한 색의 아이섀도를 섞어 눈매를 따뜻하고 차분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소비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품격을 표현하는 행위다. 이른바 명품(名品) 이 팔리는 이유를 뒷받침하는 이론이 다. 나는 너와 다르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 ‘난 소중하니까’라는 광고처럼 차별화를 시도한다. 미국 경제학자 소 스타인 베블런이 제시한 ‘과시적인 소 비’ 개념이다. 신분제도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누가 더 잘살고 우월한지 보 여주려는 행동이 명품 구매로 나타난 다. 명품에는 꿈과 환상의 아우라 (Aura)가 드리워져 있다. 1956년 미국 잡지 ‘라이프’에는 모나코 왕비 그레이 스 켈리가 임신한 배를 손가방으로 가 린 사진이 실렸다. 에르메스 제품이라 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켈리 백’이 불티나게 팔렸다. 최 근 미국 시카고에 설치된 동상을 놓고 음란 논란이 뜨 거운 영화배우 메릴린 먼로는 샤넬 No5를 향수의 대명 사로 올려놓았다. “밤에 샤넬 No5만 걸치고 잔다”는 말 한마디의 효과였다. 여성들은 에르메스를 걸치고 샤넬 No5를 뿌리면 켈리와 먼로가 되는 달콤한 착각에 빠졌 다. 한국에서 명품 소비는 일상화됐다. 루이뷔통과 구찌 백(bag)은 각각 ‘3초 백’ ‘5초 백’이라고 불린다. 도심에 서 3초와 5초에 한번씩 볼 정도로 흔하다는 뜻이다. 짝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퉁을 감안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돈다 발이 거리를 휘젓고 있는 셈이다. 국 내 명품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된 요인으로 동료 압력(peer pressure) 을 꼽는 분석이 있다. 주변의 눈치를 보며 소비 수준을 맞추는 체면 문화 와 속물근성이 그것이다. 해마다 가 격을 올려도 없어서 못 팔고, 비싸야 더 팔리는 역설이 한국에선 통한다. 스스로에 대한 부족한 자신감을 값비 싼 명품으로 포장하려는 충동심을 노 린 상술이다. 요즘은 ‘까마귀 노는 곳 에 백로야 가지 마라’라는 백로효과 (白鷺效果)를 활용한다. 남들이 많 이 쓰는 상품을 피하는 현상이다. 최 고급을 추구하는 위버 럭셔리(UberLuxury) 전략이 그중 하나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명 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가죽 가방·구두·의류에 붙 었던 10% 안팎의 관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명품에 도 전하는 국내 업체들은 휘청댄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410억 달러(약 43 조원)의 재산으로 올해 세계 부호 명단에서 4위에 올라 있다. 봉이 된 한국인의 명품 짝사랑이 주머니를 두둑이 채워준 덕분이다. 고대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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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0일 수요일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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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모델 도전기 ④
내 옆의 지원자가 말했다
지원자도 있지만 자세가 안 된 이가 많다”고 새벽 5시 메이크업 런웨이서 맨발로 심사 받아 1차 예선은 그저 편하게 치르자 마음먹었다. 지적했다. 기자는 실력이 부족한 것을 알기에 예선은 오전에 워킹·체형을 심사해 100여 명 무대에서 ‘인간 마네킹’이 되기로 정했었다. 합 의 지원자를 절반으로 거르고 오후에 장기 격한 것은 워킹·체형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이 자랑·인터뷰로 30명을 추린다. 애초 입사시 런 성실성 때문이었던 듯싶다. 험 면접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대여섯 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대여섯 명의 지원자 워킹 교육에 무릎이 깨질 듯 아파 가 방에 들어가 면접하는 식 말이다. 완전한 예선 통과자들은 5일 프로필 촬영을 하고 6일 착각이었다. 부터 모델 교육을 받았다. 1차 예선 통과자 60 예선 장소는 300여 석 규모의 공개홀이었 명 중 기자는 32번이다. 남자 중 2번인데 둘째 다. 22명의 심사위원이 무대 바로 앞에 앉았 로 작다는 뜻이다. 기자의 키는 1m81.7㎝다. 고 다른 지원자들도 객석에서 심사 내용을 프로필 촬영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데 어찌 볼 수 있었다. 지원자들은 뜨거운 조명을 받 나 몸매들이 훌륭한지,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 으며 무대 가운데 설치된 T자형 런웨이에서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이 부끄러웠다. 이런 자신을 드러내야 했다. 예선을 앞두고 새벽 5 몸매들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통과자 시에 메이크업을 받은 콧잔등에 땀이 맺혔다. 들은 체지방률이 8%가 안 됐으며 3%에 불과 이런 압박감은 다른 지원자도 마찬가지였다. 한 이도 있었다. 위지웅(25)씨는 “먹을 거 다 무대에 오르기 전 참가자들은 대거 화장실로 먹고, 놀 거 다 놀면서 모델 일하는 사람을 본 향했고, 차례가 다가오는 줄에 앉은 몇몇은 적이 없다”며 “제대로 몸을 만들려면 2년 정 그 긴 다리를 심하게 떨었다. 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자를 먹 지원자들은 10명씩 한 조가 돼 무대에 올랐 을 때도 뒤의 성분표를 확인했으며 포화지방 다. 모두에게 똑같이 지급된 민소매 티셔츠와 이 들어 있으면 배가 고파도 먹지 않았다. 이 사이클복처럼 달라붙는 바지 차림에 맨발이 호승(25)씨는 “다이어트·운동을 해보니 지방 다. 한 여성 지원자는 같은 쪽 팔다리가 동시 보다 근육 빼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에 나가는 워킹으로 심사위원의 실소를 자아 20㎏ 감량에 성공했는데, 비법은 “4개월 동안 냈고 참가자들은 이를 보고 더욱 긴장했다. 매일 파워워킹(빠른 걸음으로 팔을 힘차게 흔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어떻게 걸었고, 어떤 들며 걷는 것)을 2~3시간 동안 한 결과”라고 포즈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심사 했다.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식으로 위원 몇몇의 웃는 듯한 표정을 언뜻 본 것도 말한 지원자는 없었다. 같다. 예선 통과자들은 10명씩 조를 이뤄 기본자 20주년 맞아 처음으로 남자 모델을 뽑아 세·워킹 등 모델 교육을 받는다. 기본 자세와 서인지 지원자들의 준비는 남달랐다. 이돈 워킹은 의외로 특별한 게 없다. 기본 자세는 성(19)씨는 “몸과 얼굴이 부을까 봐 밤을 그저 어깨와 팔에 힘을 빼고 아랫배에 힘은 주 새우고 왔다”고 말했다. 기자는 다이어트 로 몸무게를 75㎏에서 72㎏으로 줄였 다. 심사위원도 눈길을 떼지 못할 정 도로 훌륭한 워킹을 선보인 이도 더러 있었다. 심사위원인 박 항치 디자이너는 “모델 은 관객의 눈길이 닿 는 곳이라면 절대 자 세나 눈빛이 산만 해져서는 안 된다” 며 “일부 워킹이 뛰어난 1 5
“부을까봐 밤 새고 왔어요” 준비기간은 끝났다.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됐다. 지난달 30일 ‘2011 SBS 슈퍼모델’ 1차 예선이 있었다. 100여 명의 남자 지원자 가운데 30명이 통과했다. 기자는 어렵사리 30명에 끼었다. 남녀 각각 30명이 이달 6~28일 서울 청담동 DCM 모델아카데미에서 하루 두 시간씩 워킹·자세 등의 교육을 받는다. 예선과 모델 교육은 처음으로 모델 지원자들을 직접 만난 자리였다. 길을 걷다 마주치면 누구나 돌아볼 만한, TV 광고와 패션지에서 볼 수 있는 몸과 얼굴들이었다. 마치 다른 생물종과 경쟁하는 느낌이다.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 탄현 S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10월 열리는 본선 참가자 남녀 각 10~12명이 가려진다. 글=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협찬: 블랙야크·카파(의상), 네스트바이유양희(헤어·메이크업)
“제 2의 정우성·차승원 꿈꾼다” 남성 모델 지망생 부쩍 늘어
현재 활동 중인 남자 모델은 700여 명으로 최근 증가세다.
민(29)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눈에 띄게 늘었고 최근
이다. 이들은 모델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 자연스
기 경험이 없어 겉멋이 덜 든 모델에게 끌린다”고 말했다.
남자 모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선 교수는 “2000년대
에는 15세에 모델로 데뷔하는 이도 있다”고 말했다.
럽게 연기에 입문했다. 이들의 성공을 본 세대들이 남자 모
DCM 노선미 원장은 “남자 모델은 여자처럼 다양한 포즈
초반만 해도 모델학원에서 남녀 비율이 1대2로 여자가 많
남자 모델이 증가한 배경에는 모델 출신 남자 연기자들
델을 동경했다는 것이다.
가 없어 눈빛과 자세만으로 느낌을 표현해야 한다”며 “표
았지만 요즘은 역전돼 남자가 여자보다 두 배 더 많을 정
의 성공이 있다. 정우성·차승원·권상우·강동원·소지섭·조
SBS 슈퍼모델 사무국 이상수 팀장은 “신선한 마스크
정과 간단한 자세만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훈련이 연기에
도로 지원자가 늘었다”고 했다. 경력 11년차 남자 모델 김영
인성·공유 등 내로라 하는 남자 탤런트·배우가 모델 출신
와 느낌을 원하는 연출자들이 신체 비율이 완벽한 데다 연
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나멜 가방, 염색 물들 수 있으니 서로 붙여 놓으면 안돼요 옷장·신발장 습기 몰아내고 뽀송뽀송 수납하는 요령
김동준 마케팅팀장은 “방수가 되는 레인부츠 라도 집에 오면 일단 빗물을 닦고 거꾸로 세워 두라”고 말했다. 더러워졌을 땐 중성 세제로 가볍게 닦고 물로 닦아줘야 변색이 안 된다.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하지만 연일 비를 맞은 옷과 구두는 아직도 눅눅한 상태. 햇볕 에 걸치고 나가려니 후줄근한 모습 그대로다. 태풍에 국지성 호우까지, 아직도 비를 동반하는 기상 예보가 잇따라 섣불리 드라이크리닝을 맡길 수도 없다. 유난히 비가 잦은 올 여름, 큰 맘 먹고 장만한 패션 아이템들을 꼼꼼하 관리해보자. 전문가들에게서 ‘뽀송뽀송하게’ 옷장·신발장을 지키는 방법들 을 알아 봤다.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xdragon@joongang.co.kr
신발 모양이 변형되지 않게 틀을 잡아주는 슈트리(왼쪽)와 솔·융(천) 등이 세트로 있는 구두 관리용 소품. 제1446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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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신문지 넣어 옆으로 뉘어 말려야 젖은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말리는 게 정석이다. 구두 편집매장 ‘유니페어’ 강재영 매니저는 “이때 신문지를 깔고 반드시 옆으로 뉘어 놓으라”고 조언했다. 세워 두면 신발 바닥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날 가능성이 크 기 때문. 습기를 뺀 뒤에는 신발 속에 슈트리(신발모 양의 틀)를 넣어 형태를 잡 아주고, 겉에는 크림(보습 기능)과 왁스(코팅 기능)를
차례로 발라두면 된다. 여자 구두는 소재와 컬러가 다양해 관리를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 특히 밝은 색의 양가 죽 제품은 변색이 쉬워 실내에 들어올 때마다 바로 더러워진 부분을 닦아주는 게 좋다. 또 스터드(징)·버클·큐빅 등이 달린 샌들이라면 집에 돌아와 물기가 있는 천으로 문지른 뒤 다 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야 장식이 오래간다. 장식이 이미 변색했다면 미지근한 물에 비누 거품을 내 칫솔로 살살 닦아준 뒤 마른 천으 로 문지르면 비교적 본래의 색이 돌아온다. 레인부츠 역시 그냥 두면 안 된다. 에이글
양가죽 제품은 크림 안바르는게 좋아 가죽 핸드백이나 가방 관리는 일반 구두와 비 슷하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기본이다. 단 핸드백의 모양이 망 가지지 않도록 보형물이나 신문지를 최대한 구 겨 넣는 것이 좋다. 마른 뒤엔 가죽 로션으로 닦아주고, 긁힌 곳에는 두세 번 덧칠해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된다. 하지만 소재가 양가죽일 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금강 제화 이영미 대리는 “가죽 로션이나 크림 제품 등을 사용하면 가죽 색이 진해지는 등 변색이 올 수 있으므로 먼지를 털어내고 마른 수건으 로 쓸어주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여름에 인기 있는 페이턴트(에나멜) 핸드백 은 방수 기능이 있어 관리가 쉽다. 일반 가죽 과 달리 크림을 바르지 않고 간단히 마른 천 으로 물기를 닦아 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이 염(염색물이 빠지는 현상)의 가능성이다. 가방
을 보관할 때 색이 연한 페이턴트 핸드백을 색 이 진한 핸드백과 붙여 놓으면 염색이 물들 수 있어 각각 부직포에 싸서 두는 게 좋다. 주름 생긴 마 소재 옷은 무즙 발라 다림질 마 소재 옷은 여름에 즐겨 입지만 한 번 젖으 면 잘 마르지 않고 구김도 쉽게 생긴다. 크린 토피아 박성민 연구원은 “드라이클리닝을 자 주 할 수 없을 땐 30도 이하 물에 중성세제로 가볍게 세탁하라”고 권했다. 주름이 심할 땐 무즙을 바른 뒤 다림질 하면 없어진다. 모헤어(주로 앙고라 산양의 털)가 들어간 남성 슈트도 장마철에 신경 쓸 아이템이다. 수 분을 잘 흡수해 비에 젖은 채 그냥 두면 봉제 선이 뒤틀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집에 돌 아온 뒤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 리고, 솔로 먼지를 털어낸 뒤 옷장 속에 넣어 야 한다. 만약 더러운 빗물이 튀었다면 모직 전용 중성세제를 찬물에 섞은 뒤 타월에 세제 액을 묻혀 꼭 짠 다음 얼룩 부위를 두드려 주 면 된다. 또 모나 울이 섞인 니트가 눅눅해졌 을 땐 늘어지지 않게 뉘어 말린 뒤 종이를 끼 워 넣거나 돌돌 말아 보관한다.
비즈니스 새 소식 ◆밴쿠버 명상원(EQ Meditation Society) - <[회원모 집] 명상강좌 안내> 밴쿠버 명상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3기 회원을 모집합 니다. 현실을 바로 보며 심심단련으로 건강한 행복을 같 이 나눌 도반 들을 기다립니다. 매주 일요일,오전 11시 ~ 오후 3시 (명상) 자세한 문의 는 직접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문의T. 604.464.3126 C.778-999-6706 E-mail: tarama52@naver.com #2629 Panorama Drive. Coquitlam B.C http://cafe.daum.net/EQMS ◆한인문화의 날 부스 대여 약 15,000명(추산)의 잠재고객들에게 기업 및 단체를 홍 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시: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장소: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 대여료: 비영리단체 $300 / 영리단체 $500(규격은 10’ ⅹ10’이며 전기 시설 포함) 문의: 604-435-7913/604-838-1329(부스 대여 담당) ◆하나로 텔레콤 - <050 전화서비스 무료제공 (한국, 캐 나다, 미국)> 하나로 텔레콤에서는 6월부터 밴쿠버 교민들에게 050 전화서비스를 무료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타사에서 사 용하는 것과 같은 인터넷전화가 아니며 한국에서 캐나 다나 미국의 가족, 친척, 친구 등에게 전화할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국제전화요금이 전혀없는것이 특징 입니다. 즉 한국에서의 시내전화요금만으로 캐나다나
미국으로 요금부담없이 자유로이 국제전화를 즐기실 수 있으며, 가입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수받습니다. 신청자격은 캐나다나 미국 거주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분 이시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www.hanarotelecom.ca ◆풀무원 <“아빠가 만들어도 맛있는 냉면 2종(물/비빔) 출시”> ㈜ 풀무원은 소가족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는 40초 간편조 리 냉면인 “ 아빠가 만들어 도 맛있는 물냉면,비빔냉면” 2종을 출시한다. 제품특징은 무, 오이가 들어 있어 별도 준비가 필요 없으며, 메밀과 도토리를 넣어 더욱 쫄깃하고, 구수한 생냉면이 특징이 다. 내가족의 바른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풀무원의 3무 (無) 원칙데로 합성보존료,합성착색료,합성착향료를 사 용하지 않았으며, 면과 농축스프, 매콤양념장, 건더기(무, 오이)가 들어 있고, 물양을 조정가능토록 설계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더욱 새로와진 깔끔하고 개운한 맛, 시원 한 맛이 일품이다. 수입: 캐나다서부총판(선진식품:604-468-0456) ◆노스로드 한남2층 한국 옷집 오픈 노스로드 한남2층 빠리아저씨 빵집 옆옆 219호에 한국 옷집을 오픈하였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 니다. . 장 소 : 노스로드 한남2층 빠리아저씨 빵집 옆옆 2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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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바르게 서는 것이다. 단지 양쪽 어깨·골반 의 높이가 수평이 되고 머리가 기울지 않으며 살짝 턱을 당긴 자세다. 하지만 이게 간단치 않다. 워킹 교육에 앞서 매일 10분 동안 벽에 기대 서서 이 자세를 취했는데, O자형 다리인 기자는 무릎이 깨질 듯 아팠다. 워킹은 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다. 양발이 일자가 되게 걷되 양팔의 흔드는 각, 양 어깨의 높낮이, 보폭 등이 일정해야 한 다. ‘모델은 인간 마네킹’이라는 오래된 정의가 결코 틀린 게 아니다. 남자 모델 교육을 맡은 국제대학 모델학과 이선 교수는 “모델이란 남 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몸과 자세를 만들어 나 가는 과정”이라며 “워킹과 자세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신체의 대칭과 비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남자 30 명 중 모델 경력이 전혀 없는 지원자는 기자를 포함해 5명. 3주간의 기간에 30여 년 동안 가 져왔던 걸음걸이·자세를 바꿔야 하는 난해한 숙제가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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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 SBS 슈퍼모델’ 예선 통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경력 4년차 모델 김무영(24·왼쪽)과 2년차 모델 김 수빈(18·왼쪽). 가운데 기자의 포즈가 아무래도 어정쩡하다. 2 지난달 30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 서 열린 슈퍼모델 1차 예선대회에서 기자가 장기자랑으로 섀도 복싱을 하고 있다. [슈퍼모델 사무국 제공] 3 14일 서울 청담동 DCM 모델 아카데미에서 남자 예선 통과자들이 워킹 연습을 하고 있다. 4 여자 예선 통과 자들이 거울 앞에서 기본 자세를 연습하고 있다. 5 남자 통과자들의 몸매는 체력 단련에서 나온다.
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ad@joongang.ca 취급품목 : 한국산 여성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오픈시간 : 월-금 10:30 - 05:30 전화번호 : 604-568-5322 ◆토담- - <건강하게 시원한 여름나기-새로운 런치메뉴 개시-(토담 면면 면사랑)> 건강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 곳, 토담에서 새롭게 점심 메뉴를 준 비했습니다.오셔서 행복하게 즐 기세요~ ~ ① 깊은맛 해물 칼국수 ②직접뽑은 물냉면,비빔냉면 ③영양만점 콩국수 ④고향의맛 매콤한 모밀쟁반국수 전화: 604-939-5515 주소: #250 - 329 North Road. Coquitlam BC V3K 3V8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몰 위치 (구 뱃고동) ◆까꼬뽀꼬미용실 - <장소 이전 안내> 오랫동안 교민들에게 사랑 을 받아온 써리의 까꼬뽀 꼬 미용실이 새로 장소를 이전하여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에서 교민들에게 봉사한다. 새주소: 10345 146 St Surrey, BC V3R 1M2 (104ave 와 146st 수퍼스토어옆) 전화번호: 604-583-4548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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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판 제144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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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 Deb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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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 Vo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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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의‘꿈’ 과‘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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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in Maple Ridge, BC Position: SUSHI COOK Qualification: - 3+ yrs. sushi/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completion of high school Salary: $18.75/hour (40 hours a week) Main Responsibility: - make various sushi and handle sashimi. - ensure qualify of food meets standard. Resume: - E-mail: sushiplus3110@gmail.com
Abbotsford Bottle Depot Ltd. in Abbotsford Seeks a Bottle Depot Manag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exp. required. Computer skills are asset. $23~26/hr,40hrs/wk Proficiency in English/Korean Language is asset. Email: bottledep@yahoo.ca Tel: 604-853-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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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37.50 hrs per week. Minimum 5 years previous management experience. College diploma or University degree is an asset. Fluent Bilingual (Korean and English) is required. Must be flexible for shifts, long irregular hours, show enthusiasm and have high energy levels. Strong Computer skill is an asset. Maximize overall Super 8 Motel performance by providing strong leadership to develop policies and procedures for the operation of the department. Strive to advance his /her knowledge, skills and consistently develop and maintain strong customer relationship, and negotiate with suppliers of materials and supplies. Ensure Motel operates with budget and oversee the installation, maintenance and repair including equipment and machinery. Resolve customer complaints. $15.50 per hour. 2 week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1700 West Victoria Rd. Revelstoke, BC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gm@super8revelstoke.com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phone calls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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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time KOREAN AND/OR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s relevant work exp, Supervise kitchen operation, develop menu. Supervise/train staff. $18-20/hr, paid vacation,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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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 ë &#x152;í&#x160;¸ / í&#x2122;&#x2C6;ě&#x160;¤í&#x2026;&#x152;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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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3 ě&#x153; 댏ě &#x2C6;ë&#x2039;¨ę¸°ě&#x2C6; ě§ (Glass Machine Operator) ę¸&#x2030;ě&#x2014;Ź: $13-$15/hr ě&#x17E;Ľě&#x2020;&#x152;: Burnaby ě§&#x20AC;ě&#x203A;?ě&#x17E;?겊: ě&#x2039; 체깴ę°&#x2022;, ę˛˝ë Ľě&#x17E;? ě&#x2DC; ě&#x2013;´: ě¤&#x2018;ę¸&#x2030;ě?´ě&#x192; ꡟ돴쥰깴: Full Time
#V 984 í&#x152;?매ę´&#x20AC;ëŚŹě§ (Sales Manager) ę¸&#x2030;ě&#x2014;Ź: ě&#x2014;°ë´&#x2030;ě &#x153;/í&#x2DC;&#x2018;ě&#x192; ę°&#x20AC;ë&#x160;Ľ ě&#x17E;Ľě&#x2020;&#x152;: Vancouver ě§&#x20AC;ě&#x203A;?ě&#x17E;?겊: 1-3ë&#x2026;&#x201E; ę˛˝ë Ľě&#x17E;? ě&#x2DC; ě&#x2013;´: ęł ę¸&#x2030; ꡟ돴쥰깴: Full Time
#V 988 ë&#x201D;&#x201D;ě&#x2030;Źě&#x203A;&#x152;ě&#x2026;&#x201D; ( Dishwasher, Casino) ę¸&#x2030;ě&#x2014;Ź: $10.97-$13.14/hr ě&#x17E;Ľě&#x2020;&#x152;: Burnaby ě§&#x20AC;ě&#x203A;?ě&#x17E;?겊: ę˛˝ë Ľě&#x17E;?/ě&#x2039;?í&#x2019;&#x2C6;ě&#x153;&#x201E;ě&#x192;?ě&#x17E;?겊ěŚ?ě&#x2020;&#x152;ě§&#x20AC;ě&#x17E;? ě&#x2DC; ě&#x2013;´: ě¤&#x2018;ę¸&#x2030;ě?´ě&#x192; ꡟ돴쥰깴: Part Time(On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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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95-4021(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쥰ě?´ě&#x160;¤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ě&#x2020;&#x152;í&#x201D;źě&#x2022;&#x201E;)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쥰ě?´ě&#x160;¤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ě&#x2020;&#x152;í&#x201D;źě&#x2022;&#x201E;)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TEL: 604-595-4021(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쥰ě?´ě&#x160;¤ 댏) #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í&#x2022;&#x153;ě?¸ ë&#x2039;´ë&#x2039;šě&#x17E;? ě&#x2020;&#x152;í&#x201D;źě&#x2022;&#x201E;) #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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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1일 목요일
E14
2011년 7월 21일 목요일
뉴스 클립
B8
Special Knowledge <32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록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 록 매니어들을 즐겁게 할 각종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습니다. 29일부터 사흘간 펼 쳐지는 ‘지산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록 페스티벌이 펼쳐집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대표적인 록 페 스티벌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지산 록 페스티벌(본지 5월 26일자 E14면)’에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인천 드림파
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과 www.opentory.com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크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콘, 비오비, 노브레인 세계 60여 록 스타 인천 가면 다 만난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로 6회째다. 6년이란 짧 은 시간 동안 숱한 화제를 낳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 는 록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엔 사흘간 모두 5 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최대 규모의 여름 축제로 이름 을 올렸다. 특히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자생해 온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단독 무대를 끌어내는 등 국내 록 음악을 부흥시키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에 새벽 5시까지 펼쳐지는 그루브 세션(DJ 공연)은 국내 에 새로운 파티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 까지 인천시 검암동 드림파크에서 열린다. 1일권 8만 8000원, 2일권 13만2000원, 3일권 16만5000원으로 8월 4일까지 인터넷 예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 소 볼 수 없었던 유명 해외 록밴드와 국내 최정상급 록 밴드가 총출동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비싼 값이 라고만 할 순 없다. 문의 1544-1555, 02-3775-1588. 현재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60여 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이 확정된 상태다. 뉴 메탈 그룹 콘을 비롯 해 영국의 댄스팝 듀오 팅팅스, 캐나다 펑크 록 밴드 심플 플랜 등 해외 뮤지션과 노브레인, 검정치마, 가리 온 등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출연 예정인 뮤지션들의 면면을 먼저 익히면서 음악을 예습해 두면 좋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에서 강렬한 록 음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무더위도 식어버리는 걸 느낄 수 있 을 테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출연하는 대표적인 뮤지션을 소개한다. 콘(Korn) 지난해 7월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후바스탱크·LCD사운드시스템 등 해외 유명 록밴드가 대거 참여했다. 사흘간 열린 페스티벌에 5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1990년대 중반 뉴메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콘은 그래 미상에 여섯 번 후보에 오르고 두 번의 수상을 기록했 다. 국내에서는 2004년 서태지와의 합동공연과 2006년 단독 내한공연을 통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수 많은 음악 팬을 확보했다. 그간 국내 록 매니어들이 펜 타포트 무대에 서기를 희망해 온 리스트 1순위로 꼽 혀 왔다. 콘은 특히 90년대 전 세계를 다운 튜닝된 강렬 한 기타 리프로 사로잡은 헤비 사운드의 대명사로 통 한다. 힘이 넘치고 날카로운 사운드가 이들 음악의 특 징이다. 콘은 이번 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세 번째로 한 국 땅을 밟게 됐다. 콘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발 표한 아홉 번째 스튜디오 앨범 ‘KoRn III: Remember Who You Are’의 수록곡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조 브룩스(Joe Brooks)
도시를 도는 투어를 감행했으며 현재 새로운 앨범 작 업을 하고 있는 조 브룩스. 그의 새로운 곡들이 담긴 EP는 7월 중 국내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제이슨 므라즈나 데미언 라이스와 같은 감성 보컬을 즐겨 듣는 이들에게 그의 무대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가리온
가리온은 1997년 국내 PC통신 흑인음악 동호회의 회 원이었던 메타(본명 이재현)와 나찰(본명 정현일)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으로,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계 의 큰형님이자 클럽 힙합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그 룹이다. 가리온의 랩핑이 클럽가에서뿐 아니라 메이 저 힙합 그룹들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탁월 한 실력파다. 싱글 ‘무투’가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 서 최우수 힙합 싱글을, 2010년 발표된 두 번째 앨범 ‘Garion 2’가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힙합 부문과 종합 분야 올해의 앨범 부문을 휩쓸었다. 바세린
영국 출신의 떠오르는 신진 싱어송 라이터다. 단 한 번의 프로모션도 없이 마이 스페이스 차트(인디 뮤지 션 차트)에서 1년 가까이 1위 자리를 지키며 순식간 에 스타로 떠올랐다. 페이스북에 10만 명이 넘는 팬이 접속하고 있고, 그의 음악이 인터넷에서 재생된 횟수 가 2000만 건이 넘는다. 메이저 데뷔 싱글인 ‘수퍼맨 (Superman)’은 지난해 발표되자마자 유튜브에서 100 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데뷔 앨범 ‘콘스텔레이 션 미(Constellation Me)’는 메이저 레이블인 유니버설 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밤부즐(Bamboozle), V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미국 30개
대한민국 1세대 하드코어 밴드 바세린은 베이시 스 트 이기호를 주 축으 로 결성된 팀으 로 데뷔한 지 10년을 훌쩍 넘긴 중견 밴드다. 현재까지 ‘The Portrait Of Your Funeral’ ‘Blood of Immortality’
‘Permanence’ 등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타협 을 불허하는 보컬 신우석의 스크리밍과 강력한 메탈풍 의 기타 리프를 앞세워 많은 매니어층을 형성해 왔다. 제 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특유의 거침없 는 공연을 선보이며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여 년간 바세린은 다양한 록 페스티벌에 참가 하며 더욱 자신들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온몸을 조여 오는 화끈한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팅팅스(The Ting Tings) 줄스 드 마티노(Jules de Martino)와 케이티 화이트 (Katie White)로 구성된 영국의 댄스 팝 듀오다. 2008 년 영국에서 데뷔해 신나는 리듬과 중독성 넘치는 음 악으로 200만 장 이상을 팔았다. ‘대츠 낫 마이 네임 (That’s not my name)’과 ‘셧업 앤드 렛 미 고(Shut up and let me go)’로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으며 국내 에서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싱글 ‘핸즈(Hands)’는 같은 음반사 소속이자 유럽의 유명 DJ인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가 믹싱을 맡아 화제 가 되기도 했다. 황보령=SMACKSOFT 1998년 1집 ‘귀가 세 개 달린 고양이’로 데뷔한 이후 지 난해 말 발매한 4집 앨범 ‘마마 윈드(Mama Wind)’까 지 총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리더 황보령이 미술 을 전공한 전력이 말해주듯 이미지를 뚜렷이 그려내는 공연을 주로 선보여 왔다. 황보령의 낮고 허스키한 목 소리는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마치 주술을 외운다는 표 현이 적절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고 마력적이다. 그 래서 무대에서 뿜어내는 힘과 에너지는 더욱 웅장하게 다가온다.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 워주는 다채로운 샘플러 등이 모인 사운드는 어둡지만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 낌을 선사한다. 노브레인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노브레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 밴드다. 이 들은 데뷔 초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조선 펑크’로 명명하고 ‘바다 사나 이’ ‘청춘98’ 등의 곡을 히트시키 며 불타는 젊음을 노래했다. 하지만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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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컴 제공]
노브레인의 음악은 기타리스트 차승우의 탈퇴 전후로 색이 극명하게 나뉜다. 3집 음반 ‘안녕, Mary Poppins’ 부터 음악적 변화를 꾀하며 가사와 음악색이 대중들에 게 한층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비로 소 3.5집 ‘Stand Up Again!’의 수록곡 ‘넌 내게 반했 어’에서 결실을 이뤄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노 브레인은 실력파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더욱 다가섰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네온 트리스(Neon Trees) 2011년 음악계가 가장 기대하는 미국의 신예 록 밴드 다. 2005년 데뷔 이후 더 킬러스의 드러머 로니의 눈 에 띄어 2008년 킬러스 북미 투어 오프닝 밴드로 동 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2010년 발매한 데뷔앨범 ‘해비 츠(Habits)’ 중 이들의 대표곡인 ‘애니멀(Animal)’은 2011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얼터너티브 송 1위를 차지 하기도 했다. 네온 트리스는 매끄러운 팝 음악에 록을 가미해 이들의 노래는 청춘기의 고뇌, 갈망, 사랑의 상 실 등을 숨김없이 담아낸다. 비오비(B.o.B) 비오비(B.o.B)는 2PM의 전 멤버였던 재범이 함 께 불러 크게 히트한 ‘낫싱 온 유(Nothin’ On You)’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5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힙합 스타 에미넴이 천재성을 인정한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비오비는 5일 메인 무대에서 펼 쳐지는 ‘슈퍼트렉스 스페셜 스테이지’의 헤 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 무대에는 빅뱅의 GD·TOP·태양, 드렁큰타이거·윤미래가 함 께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