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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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463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B.C주 9월

커넉스 시즌 오픈 3-4 패배

일자리 폭발적 증가세 3만2천개 늘어 캐나다 전체 1위 교육 부문 집중 아쉬워 B.C주의 9월 실업률이 6.7%로 뚝 떨어졌 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 지 난 8월 12,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경 고음을 발한 것에 비하면 한 달 새 놀랄만 한 변화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 간 동안 B.C주에는 3만 2천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는데 이는 캐나다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한편 캐나다 전체의 실업률도 2008년 이 래로 최저로 떨어졌다. 7일 캐나다 통계청 은 9월 실업률이 7.1%를 기록했다고 발표 했다. 2008년 12월 이래 최저치다. 이는 블 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7.3% 보다 양호한 수치다. 지난달 캐나다에는 6만900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는데 특히 교육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많은 3만84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그러나 풀타임 일자리 는 6만3800개 늘어난 반면 파트타임 일자 리는 오히려 2900개 줄었다. 이러한 사정은 B.C주도 마찬가지. 파트타임 실업률은 오히 려 8%로 증가됐다. 캐나다 노동시장의 이같은 변화는 경제 학자들의 암울한 전망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 따라 8월 캐나다 전역에서 5천5백개의 일 자리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역별로 큰 편 차를 보이고 있는 데다 특정 분야 집중현 상으로 인해 노동시장 개선이 계속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에이버리 쉔필드 CIBC 월드마켓 수석

경제학자도 교육 부문의 일자리 증가 효과 는 학기가 끝나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된 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에 따르면 오히려 제조업 등 경제 전반의 척도가 되는 개별 부문의 실업률이 높아진 점을 경계해야 한 다. 쉔필드는 9월 노동시장의 변화를 “매 우 인상적이긴 하나 디테일에서는 만족스 럽지 못하다”고 실토했다. 교육부문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일자리 증가는 숙박업과 음식, 천연자원, 공공 서 비스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제조업 을 비롯 재정, 보험, 부동산,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서 비스업 전반에 걸친 일자리는 5만 4,200 개 늘어난 반면 제조업 분야는 6,600개에 그쳤다. 스코샤 캐피탈의 데렉 홀트와 카렌 코 르데스 두 경제학자들도 전체적인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현상을 부 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숫자들은 그 럴 듯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실제와 달리 복잡하다”며 각 분야별 변동성과 전체적인 근로시간이 0.3% 감축한 사실에 주목했다. 또 지역별 편중 현상도 문제다. B.C주에 일 자리 증가에 집중되어있고 그나마 온타리 오주와 알버타주의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 다. 특히 뉴펀들랜드와 라브래이더, 노바 스코샤는 일자리가 줄었다.

노벨평화상에 설리프 등 여성운동가 3명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라이베 리아의 엘렌 존슨-설리프 대통령과 평화운 동가 레이마 보위, 예멘의 여성운동가 타와쿨 카르만 등 여성 3명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오 슬로에서 올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이들 3명 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여성들의 안전 및 평 화 구축활동 참여를 위한 비폭력적인 투쟁”

펭귄스의 매트 쿡(왼쪽)이 1피어리드서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커넉스 골리 로베르토 루옹고.

을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지난해는 중국 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 2009년에 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각 수상자 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으로 1천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약 17억3천만원)가 수여된다. 중앙일보

밴쿠버 커넉스의 시즌 출발 조짐이 신통찮 다. 커넉스는 6일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 펭 귄스와의 시즌 오픈 경기서 3-4로 패했다. 선수들은 정규 경기인지 프리시즌 경기인 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굼떴고 자신 없어 보였다. 다니엘 세딘이 3피리어드 7분 51초에 동점골을 터트릴 때만해도 그런대로 볼만했다. 커넉스는 0-2, 1-3으로 계속 끌 려 다녔다. 커넉스 주장 헨릭 세딘은 “초반 4,5분 정도를 제외하곤 잘 싸웠다”며 아쉬워했다. 커넉스는 슈팅에서 36-28로 앞섰고, 특히 3피어리드는 15-6으로 압도했다. 커넉스가 얻은 3골 중 두골은 프리시즌에 활약했던 선수들에게서 나왔다. 맥스 라피에 르는 0-2로 뒤진 1피리어드 후반 코너에서 호쾌한 슛을 성공시켰다. 키스 바라드는 2피 리어드에서 헨릭 세딘의 패스를 받아 대포알 처럼 빠른 슛을 작렬시켰다. 1-3에서 다시 한 점차로 따라 붙는 멋진 장면이었다. 바라드는 “초반 부진이 패배를 불렀다. 그 래도 1-3으로 벌어진 이후의 경기 내용은 매 우 훌륭했다”고 위안했다. 한 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하 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허그슨은 페널 티 트러블에 걸려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는 3-3 동점의 균형을 깰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그래도 스텀이나 사무엘슨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첫 경기에 패배가 커넉스에게 약이 되었으면 한다. 성일만 기자

자유당 3연속 집권 성공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加가톨릭교단, 학교성추행에 거액 배상 캐나다 퀘벡지역의 가톨릭계 학교 교내에서 지난 수십년간 교사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학 생들이 로마카톨릭 교단으로부터 거액의 보 상금을 받게됐다. 카톨릭 성십자가수도회는 6일 퀘벡의 카 톨릭계 학교 성추행 피해자들이 지난2009년 제기한 집단소송에 대해 1천800만달러를 보 상키로 원고측과 사전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수도회측은 보상금 지급과 함께 수십년간 저질러진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해 교단의 공 식사과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보상금 액수는 캐나다에서 종교기관이 지 급한 보상사례중 역대 최대라고 캐나다통 신이 전했다. 장-피에르 오몽 지역 교구장은 과거 저질 러진 범죄와 이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에대 해 “진정으로 괴로움을 느낀다” 고 말했다. 몬트리올 노트르담대학을 비롯한 이지역 3 개 카톨릭학교에서는 1950~2001년 교수나 교 사들에의한 학생 성추행이 상습화했는데도 피해학생들이 이를 발설하지 못하고 평생 고 통을 당해왔다. 연합뉴스

온타리오주 선거에서 자유당이 승리해 3연 속 집권에 성공했다. 자유당인 6일 실시된 선거에서 37.4%의 득표를 기록, 총 107석 중 53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단 1석 차이로 ‘다수 정권’을 창출하 는데는 실패했다. 보수당은 37석(35.2%) 신 민당은 17석(23%)을 각각 얻었다. 선거에 출 마한 한인 후보 두 명은 모두 탈락했다. 이 번 선거는 1975년 이래 가장 낮은 투표율 을 기록했다. 지지율에서 보수당에 뒤졌던 자유당의 이 번 승리는 예상 밖의 일이긴 하나 의석수가 17석이나 줄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화요일 휴간▶수요일 발행합니다.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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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인구와 금융 위기 최근 일본은행이 내놓은 한 연구 결과는 금융위 기 발생이 인구구조의 변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경우 피부양 인구 1인당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정점에 달했던 해 가 1990년이었다. 부동산 버블도 그해 정점에 달 했고 이듬해인 1991년부터는 거품이 꺼지기 시 작해 이것이 몇 년 뒤 심각한 금융위기로 이어 졌다.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이 정점에 달한 것은 2005~2010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버블은 2007년 이후 꺼지기 시작했고 곧 심각한 금융위기를 맞게 되었다.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경우도 비슷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비율이 정점에 달했던 해가 2005년이었으며 이 해에 역 시 이 나라들의 집값이 정점에 달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경우는 이 비율이 2000년께 정점에 달했다. 얘기가 여기서 그쳤으면 좋겠는데 이 논 문의 다음 장은 중국의 경우 2015~2017년께, 한 국의 경우 2010~2012년께에 이 비율이 정점에 달 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가 시사하는 것처럼 인구구조 변화가 곧 집값 붕괴와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 다. 그 나라의 자원부존도, 부동산 버블의 정도, 금융기관의 부동산 대출규모, 감독규제 등에 따 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 우는 어느 모로 보나 우려를 갖게 한다. 자원은 없고,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는 소득 대비 어 느 나라보다 높은 수준에 이미 와있다. 또한 금 융위기는 대개 처음부터 대형 금융기관이 무너 지며 쓰나미처럼 밀어닥치지는 않는다. 일본의 경우 산요증권, 영국의 경우 노든록은행 같은 작

분수대

조윤제 서강대 교수·경제학

은 금융기관들이 무너지면서 서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저축은행들이? 지나친 위기감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지금 우 리의 상황이 결코 가벼이 보아 넘길 정도도 아 닌 것 같다. 위기는 특히 경기가 침체되고 외부 충격이 올 때 연탄가스가 방바닥의 갈라진 틈 으로 새어 올라오듯 경제의 취약한 부분을 먼 저 넘어뜨리고 나아가 온 경제를 마비시키게 된 다. 우리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몸살을 앓게 되었을 때 과도한 처방약을 써, 위기를 빨 리 극복했다는 칭찬은 들었으나 금융부문과 경 제 전반의 체질은 더 허약해졌다. 무조건적 대출 연장으로 금융부문의 도덕적 해이는 심해지고, 초저금리로 가계부채는 더욱 늘었으며, 치솟는 물가는 가계의 실질소득을 압박하고 있다. 재정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 그것으로 고비가 넘어갔 으면 좋겠으나 지금 세계경제의 먹구름은 다시 짙어지고 장기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기 의 진원지였던 미국, 유럽에 덩달아 우리도 정 책수단을 마구 소진해 정작 내부로부터 위기가 발생할 경우 써야 할 병기고에 무기가 얼마 남 아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정책의 틀을 안전모드 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부문 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둬 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성장률을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려고 무리한 수단을 쓰거나 부동산경기를 부추겨 거품이 더 커지도록 해서도 안 되며 또 한 집값이 급락하지 않도록 주택 수급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 금융감독체계를 재점검해

감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지금의 금융감독 체계와 관행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저축은행 사 태로 여실히 드러났다. 직원 몇 명의 탓으로 돌 리고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현 감독체계의 조직구도와 유인체계를 재점검하고 재정립해야 한다. 이번 정부 들어 중앙은행과 금 융감독기관의 독립성은 전반적으로 후퇴했으며 이의 부정적 영향은 이미 인플레로, 저축은행 사 태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감 독강화뿐 아니라 ‘거시적 감독’ 강화의 중요성 이 강조되고 있다. 얼마 전 국회에서 한국은행 법이 개정되어 금융안정에 대한 책임의 일부가 한은에 주어졌다. 일단 좋다. 그러나 정책금리 결정이라는 단일 수단을 가진 한은이 물가안정 과 더불어 금융안정이라는 복합적 책임을 어떻 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 금융안정이라는 책임이 지워지면 한은에 대한 정치적 입김과 압력은 더 거세지고 결국 이도 저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상황 이 될 수도 있다.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한군 데에 몰아 놓은 금융위원회의 구도도 재검토돼 야 한다. 감독이 정책의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 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대형화 유도 등 기존의 금융시장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전반적 재검토 가 필요하다. 사람을 늙지 않게 할 수는 없다. 인구 고령화 와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는 지금 복지·금융·거 시 등 우리 경제 전반의 정책과 제도 변화를 요 구하고 있다.

한글 창제 반대한 최만리 … 책임질 줄 아는‘꼴보수’… 돌만 맞기엔 억울하다

최만리는 억울하다. 내일(9일)이 한글날인데, 매년 이맘때면 동네북이 된다. 세종대왕의 한 글 창제에 반대했다는 죄목이다. 그는 과거에 일찍 급제해 벼슬길을 두루 거쳤다. 수재였을 뿐 아니라 청백리이기도 했다. 사찰을 중수(重 修)하려는 세종의 뜻을 꺾을 정도로 성품이 대 쪽 같았다. 훈민정음 창제 두 달 뒤인 1444년 2월 20일 최만리는 몇몇 학자와 함께 한글 반대 상소문 을 올린다. 그로서는 인생 최대의 오점이자 역 사에 길이 남을 ‘자뻑’이었다. 상소문 자체는 간곡하고도 논리정연하다. 중국 중심의 유교적 세계관에 입각해 확실하게 소신을 펼쳤다. 새 로 만들어진 언문(한글)에 대해 “지극히 신묘 하여 실로 천고에 뛰어나다”고 먼저 칭찬을 올 린다. 집현전에 오래 근무해 한글 창제 과정을 다 알고 있던 최만리였기에 단순한 립서비스만 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칭찬은 거기까지. 최만리는 고유 문

자 제작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며, 특히 중국 을 사대(事大)하는 국가 방침에 어긋난다고 지 적한다. 나라 생존을 위해 사대교린(事大交隣) 외교를 중시하던 세종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이 었을 것이다. 세종 자신도 명나라 영락제가 죽 었을 때 신하들의 만류를 물리치고 상복을 27 일간이나 입었고, 보라매를 잡아 바치라는 명 의 소소한 요구까지 껌뻑 죽는 시늉을 해가며 따르지 않았던가. 상소문에 비하면 세종의 반 박은 다분히 ‘끗발로 누르는’ 듯한 인상이다. “ 네가 운서(韻書)를 아느냐”는 힐난은 워낙 언 어학 공부가 잘돼 있었으니 지식 자랑을 했다 치자. “너희가 설총은 옳다 하면서 군상(세종) 이 하는 일은 왜 그르다 하느냐” “신하로서 내 뜻을 잘 알면서도 이런 말을 하느냐”는 대목 은 꽤나 감정적이다. 최만리는 당대의 정통보수였다. 그렇기 때문 에 세종의 혜안과 천재성이 더욱 빛난다. 최만 리는 세종과 다툰 뒤 사표를 던지고 낙향했다.

자기 세계관에 따라 행동하고 책임도 지는 보 수다. 연상되는 인물이 있다. 흑산도의 면암(勉 庵) 최익현(1833~1906) 유배지에는 ‘기봉강산 홍무일월(箕封江山 洪武日月)’이라는 면암의 친필이 새겨진 바위글씨가 있다. 이 나라는 일 본 땅이 아니라 홍무제(주원장)가 세운 명나라 신하국이라는 뜻이다. 최만리의 세계관이 500 년을 뛰어넘어 19세기 말 정통보수 최익현에게 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1908년 13도 연합의 병을 이끌고 서울로 진격하다 부친상을 당하 자 “효(孝)와 충(忠)은 하나”라며 총대장직을 내던지고 고향에 가버린 이인영(1868~1909)은 또 어떤가. 정통보수와 꼴통보수는 종이 한 장 차이일까. ‘지키기 위해 변한다’고 했다. 수구( 守舊)에 집착하는 보수는 제대로 된 보수가 아 니다. 최만리의 수구를 욕할 자격이 있는 사람 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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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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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적의 투자 방법은‘농지투자’ 농지 판매 및 임대 관리 전문회사 ‘맥스크롭랜딩’ 최근 10년간 투자 회수율 9.3%

2010년 기준 캐나다 전체 지역 농지 가격(에이커 당)

21세기 들어 세계는 급증하는 인구 와 더불어 식량생산지의 감소로 기 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식 량 부족과 더불어 식수의 부족, 환 경 오염 등 기아 문제를 더욱 악화시 키면서 농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 아지고 있다. 사스카툰 리자이나(Regina)에 본 사를 두고 있는 농지판매 임대관리 전문회사인 ‘맥스크롭랜딩(MAXCROP LANDING LTD.)’은 농지 판매는 물론, 판매 후 임대를 통해

투자수익은 물론 일정한 현금 수익 을 얻을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회 사다. ‘맥스크롭랜딩’의 장민우 마케팅 매 니저는 “농지투자란 소비자가 구입 한 농지를 통해 어떠한 이익을 얻 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농지 투 자에 대한 최근 10년간 투자 회수율 은 9.3%로 타 투자에 비해 높은 편” 이라며 “농지 투자는 안정적인 수입 을 창출하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를 지닌 자산으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고 농지 투자의 이점에 대해 소개했다. 2005년에 설립되어 부동산 개발 경 영과 농지 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맥스크롭랜딩’은 현 재 5만 여 에이커 이상의 농지를 판 매.경영.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현금회수를 위한 3-5년 리스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에 의한 농지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양 전문가, 생농업 전 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최적 의 팀을 배치하여 투자자의 이익 을 최우선으로 창출해내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장민우 마케팅 매니저는 “사스카툰 의 농지가격은 앨버타의 37%, 매니 토바의 60% 정도의 수준으로 높 은 생산성을 지닌 양질의 토양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이 비해 현저하 게 저평가 되어 있다”며 “농지에 대 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사 스카툰 농지투자에 관심을 가져보 는 것도 효과적인 투자 방법이다” 고 강조했다. ▶맥 스 크 롭 랜 딩( M A X C R O P LANDING LTD.) ☎장민우 604 569 097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퍼졌다 지난 2일 가스펠 교회서 감사와 소망 담긴 사랑의 콘서트 열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450명의 선교사가 새로 탄생했습니다 제3차 캐나다 한인세계 선교대회 12일간의 대장정 끝내..

제3차 캐나다 한인 세계 선교대회가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숨은 주 역들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을 걸고 한인 이민역사 50년 만에 치러진 이 번 선교대회는 밴쿠버 뿐 아니라 밴

프, 캘거리, 토론토 지역의 500여 개 교회와 목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대회 사무총장을 맡은 박형서 선교 사는 “이번 선교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대회로 인해 450명의 예비 선교사가

헌신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 다”며 “앞으로 4년 후 제4차 선교대 회가 공식으로 선언되었다. 4년 후에 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10만 선 교사 시대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소 조현주 기자 감을 전했다.

제8회 가장 아름다운 노래 ‘감사와 소망의 콘서트’가 지난 2일 밴쿠버 가스펠 교회에서 열렸다. 마이티코러스 창단과 자폐아 토마스 를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성 가곡 합창 및 연주와 함께 성시 낭독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마이티코러스는 발달 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에 첫 창단

팀이 구성됐다. 가스펠 교회의 한격미 목사는 “이 번 콘서트를 마이티코러스를 격려 하기 위해 마련된 콘서트다. 마이 티코러스는 음악 교육을 통해 발 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모인 친 구들로 구성된 팀이다”며 “장애를 극복하기 원하는 친구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함께 노래를 배

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 장애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 고 전했다. 마이티코러스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30분 가스펠 교회(1341 East 27thst., North Vancouver) 에서 진행된다. 마이티 코러스 교 육에 대한 문의는 778-888-5513으 조현주 기자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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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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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종합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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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TOP10

새로운 소식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편집부 게시판 E메일 edit@joongang.ca 전화및 팩스접수사절 마감: 매일 오전 10시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 사진

흔히 자연재해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해마다 일어나는 재해 앞에 서 한없이 작아지곤 한다. 그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지진•쓰나미 등의 자연 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1위 2010 아이티 대지진 (사망자 31 만6000명)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으로부터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 이 지진으로 아이티 대통령궁 과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포르토프랭 스의 주요 건물들이 붕괴했거나 손 상됐다. 공항, 병원과 같은 시설도 폐 쇄됐다. 심지어 포르토프랭스의 교 도소가 무너져 4000명에 이르는 수 감자가 탈출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는 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구가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2위 2004 인도 쓰나미 (사망자 23 만명) 2004년 일어난 인도 쓰나미는 인도 네시아 수마트라섬 부근 인도양에서 진도 9.0의 지진 때문에 발생했다. 이 쓰나미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스 리랑카,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 카포르, 소말리아에까지 피해를 입혔 다. 사망자만 23만명에 달했다. 3위 2008 미얀마 싸이클로 나르기스 (사망자 14만6000명) 시속 190㎞로 미얀마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태풍 '나르기스'. 14만여 명 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재해는 실종 자도 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 다. 240만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일 부 언론은 더 많은 사망자가 있지만

정부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위 2005 인도 카슈미르 지진 (사망 자 8만6000명) 2005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발 생한 규모 7.6의 지진의 발생으로 아 프가니스탄, 북인도, 북파키스탄 지 역까지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켰다. 이 지진으로 8만6000명의 사망자와 10만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 재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온 상태지 만 피해가 심했던 일부 지역은 여전 히 복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5위 2008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 6만9197명)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일어난 규모 8.0의 대지진. 원촨 지역에서 시작된 이 지진은 베이징, 상하이까지 무너 뜨렸고 건물이 사람을 덮치며 극심 한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사망자 약 7만명, 부상자 37만명, 실종 1만8000 명에 달했다. 6위 2010 러시아 폭염 (사망자 5만 6000명) 2010년 러시아를 덥친 엄청난 더위 는 화재까지 일으킬 정도로 강력했 다. 모스크바는 낮 기온 38.2도를 기 록했고 밤에는 더 높아졌다고 한다. 러시아의 1000년 역사상 최악의 기후 였다. 특히 러시아의 건조한 날씨 때 문에 화재까지 일어나 농작물 재배에 큰 피해를 가져왔다. 7위 2003 이란 지진 (사망자 4만 3000명) 이란의 밤(Bam) 지역에서 일어난 이 지진은 사망자 4만3천명, 부상자 5

만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 지역 은 2000년 역사를 가진 진흙 성채 도시로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간직 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 정된 곳이었다. 8위 2003 유럽 폭염 (사망자 4만명) 지진•해일 못지 않게 타격이 큰 자연 재해가 바로 폭염이다. 폭염으로 약 4만명이 죽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 만 2003년 유럽에서 발생한 폭염은 실로 대단했다. 사망자 중 절반은 프 랑스에서 발생해 프랑스 당국이 아연 실색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고열 에 시달리다 사망했는데 이 때 유럽 전역은 무려 섭씨 40도가 넘는 온도 를 기록했다. 9위 2011 일본 지진•해일 (사망자 1 만 8400명) 올해 3월 발생한 일본 쓰나미는 전세 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줬다. 규모 9.0이었다. 약 24m의 높은 파도 가 마을을 덥쳤고 순식간에 아수라 장이 됐다. 도로, 철도, 건물 등 세워 져 있는 것은 모조리 붕괴됐고 후쿠 오카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며 방 사능이 유출됐다. 약 1만8400명이 사 망했으며 실종 2778명, 부상 1만7339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10위 2001 인도 구자라트 지진 (사 망자 1만9727명) 진도 7.6~7.7 사이의 구자라트 지진은 이른 아침에 발생해 약 2분간 지속됐 다. 이 지진으로 40만 가구가 집을 잃 었으며 1만9727명이 사망, 16만7000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지진은 발 생지로부터 약 700㎞ 떨어진 곳까지 충격을 줬고 60만 명의 시민들은 노 중앙일보 숙인 신세로 전락했다.

◆파인트리 세컨더리 기금마련 야드세일 장학기금마련을 위한 야드세일. 의류, 한국도서, 주방용품, 아동 소품 등시간: 2011년 10월 15 일(토)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 까지 장소: 파인트리 커뮤니티센터 옆 파인트리 세컨더리 입구 1260 Pinetree Way, Coquitlam ◆유학생 유치 무료 설명회 개최 장소 : Moscrop Secondary School 4433 Moscrop Street, Burnaby, BC 날짜 : 2011년 10월 13일 (목) 시간 : 오후 6:30-7:30 버나비 교육청 내 학교 수 : 초 등학교 41개, 중.고등학교 8개 2012년 봄학기 (2월 시작) 및 가 을학기(9월시작) 등록 접수중 소개내용 : 학군소개, 유학허가 절차, ESL 영어교육프로그램, 캐나다 가정 숙식안내 등 영어 외 다국어로 함께 진행 참석 문의 : (604)664-8414

◆2011년 성대골프회 납회대회 일시: 2011년 10월 13일(목요 일) 오전10시집합 장소: Pitt Meadow소재 Golden Eagle Golf Course 참가대상: 밴쿠버 성균관대 동문 참가비: $35 (그린피, 저녁식 사 포함) 참가여부회신: 10월 8일한 연락처: 김남효(604-831-0707) 기타: - 계절이 우기로 접어든 관계로 약한비에는 진행되오니 양해바랍니다. -개근상, 참가상, 행운상등 상품 이 풍부합니다.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 노인회 게이트볼 운동 개설 노인회에서는 노인학교 정기 과 목으로 게이트볼 이라는 운동시 간을 개설하고 현재 수업을 진 행중에 있읍니다.현재 약 15명이 등록되어 수업과 병행하여 운동 을 하고 계시는데 좀 더 많은 학 생이 참가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회장 604-317-2885 ♨천연동굴온천, 헬시온온천) 관광 일시:2011년10월8일 토~ 2박3일 장소 : 쿠트니 (헬시온 온천 , 천연동굴 온천 2회) 금액:4인1실=229,99 3인1실=259,99/2인1실=279,99

신청마감:10월2일 선착순50명 신청장소 : 노인회관(604-2556313/604-317-2885) 대상: 노인회원및 전 교민 연락처:노인회관 604-255-6313/ 회장 604-317-2885 ◆노스쇼어 한국어 심리상담 안내 대상 : 노스밴/웨스트밴 주민 장소 : 101-255 West 1stStreet, North Vancouver 비용 : 무료 또는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 적용  문의 : 604-988-5281 ◆ ISS of BC 한인 정착 무료 서 비스 안내 신규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위해 정착서비스및 각종 생활정보를 무 료로 제공합니다. 생활정보 제공및 오리엔테이션 시민권/ 의료정보/BC임대주택 정 보/교육제도/사회보장 해택정보/ 세금및 자녀양육 보조금 등 신청서 작성 지원 사회보장번호(SIN)/의료보험카 드/영주권 카드/자녀양육보조/시 민권/BC임대주택 등 지역사회 서비스및 교육 프로그 램 소개 문의:서미영 전화:604·510·5136교환: 1851 주소: #204 - 20621Logan Ave, Langley

업계동정 ◆종근당 건강 종 근당건강 에서는 가장 빠르게 안전하 게 자신있게 다이어 트를 할 수 있는 이 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자 료사진-우측)을 수 입 판매하고 있다. (한남수퍼옆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가디언 한인약국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에서는 독 감 및 폐렴 백신을 접종하고 있 습니다. 위치: 노스로드 한인몰 주소: 201-329 NORTH RD COQUITLAM V3K3V8 예약: 접종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전화: (604) 939-7880

◆가디언 메디컬 클리닉 오픈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통해 보 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패밀리닥터와 워크인(Walkin)도 함께운영하며 오픈초기 에는 일주일에 3~4일만 운영 하므로 미리 진료시간을 확인 한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전화: (778)-355-7077


A6 캐나다·종합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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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금 매수기회

[ISSofBC] 노인을 위한 BC주의 주거공급 2

<금요일에 이어 계속>

생활 원조를 받을 수 있는 주거공급 프로그램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방안) 노인 원조 주거 프로그램 (Seniors Supportive Housing; SSH) 노인 원조 주거 프로그램은 선별된 정부 지 원 주택 단지에 있으며 특별하게 개조된 임 차 주택을 제공하는데, 그 대상은 주로 소득 이 낮으며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위하여 도움 이 필요한 노인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제공하 는 서비스로는24시간 구조대기, 간단한 집안 일 도움, 식사, 기타 친선 및 여가활동 등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http://www. bchousing.org/programs/SSH 에서 확인하 시기 바랍니다. BC주에서의 독립적인 생활 (Independent Living in BC)– BC 하우징과 Vancouver Costal Health (VCH)가 제공합니다 어떤 노인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필 요하기는 하나, 24시간 내내 도움을 받을 필요 가 없거나, 그렇게 전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하 지 않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노인에게 숙소 를 제공하고 식사와 집안일 도움, 세탁, 여가 선용 기회 제공, 24시간 구조 대기 등과 같은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또한 이발과 면도 등의 몸치장 및 이동하거나 처방약 등을 받는 데에 필요한 도움을 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 하려면 지역 보건당국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 다. 노인들이 위와 같은 원조시설에서 사는 경 우 세후 소득의 70%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추 가적인 정보는 604-736-2033으로 전화하거나 http://vch.ca/assisted/ 에서 보실 수 있습니 다. 버나비 지역에 사시는 분은 604-519-8546 으로 전화하십시오.

주택 소유자를 위한 프로그램 노인을 위한 추가적인 주택 소유자 보조금 BC주에서 자기 소유 주택에 살고 있는 영주 권자나 시민권자는 일정한 자격을 만족하는 경우 주정부가 시행하는 일반 주택 소유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택 소유 자 보조금을 받으면 재산세가 최대 470불만 큼 감액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추가 적인 주택 소유자 보조금의 대상이 될 수 있 는데, 이에 해당되면 최대 745불만큼 재산세 를 감액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5월에 받게 되 는 재산세 고지서 (property tax notice)를 보면 뒷면에 신청서가 있으니, 이를 작성하시 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개인사업과 소득부 (Ministry of Small Business and Revenue) 의 홈페이지http://www.rev.gov.bc.ca/Rpt/ home_owner_grants.htm 를 참조하시거나 604-660-2421에 전화하셔서 문의하십시오.

◆이 시리즈는 ISSofBC에서 제공합니다. ◆ISS of BC 한인정착 서비스: 코퀴틀람 :이사벨 리 #240A-3020 Lincoln Ave., Coquitlam ☎ 778-284-7026 (ext. 1566) 버나비 : 장해은 #207-7355 Canada Way, Burnaby ☎ 604-395-8000 (ext.1765) 랭리 : 서미영 #204 - 20621Logan Avenue, Langley ☎ 604-510-5136(ext. 1851)

 • 그리스 그리스 부채문제에 대한 해결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캐 나다주식시장이 금주 8월 9일 최저점 아래로 하락하였다.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되어온 그리스 문제는 여전히 심각 하다. 만일 포르투갈, 스페인, 이태리도 긴축정책을 실행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지원자금도 유럽을 살릴 수는 없 다. 유럽주식과 금융주식은 계속 피하라 지난 6개월간 유럽주식 및 유럽과 관련있는 금융주식은 피하라고 권해왔다. 다음과 같은 개선점이 보일 때까지 이 권장사항을 유지한다.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실행하고 추가지원자금을 받아 디 폴트를 피한다. 유로존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승인한다. EFSF을 통해 은행의 자본정상화, 국채매수 및 보증 이 실행된다. 필요하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매수, 화폐발행 등 양적완화(QE)를 실행한다. 이태리와 스페인이 긴축정책을 실행한다. 에너지주와 재료주의 비중을 축소하라 캐나다주식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럽의 영향을 덜 받 아왔다. 그러나 유럽문제가 전세계 경제성장예상율을 떨 어뜨리면서 캐나다도 영향을 받고 있다. IMF는 2012년 전세계 경제성장율을 4%로 하향조정하 였다. 4% 성장율이라면 원자재가격을 지지할 수 있는 충 분한 수요가 있다. 그러나 만일 이보다 경기가 더 침체된 다면 원자재가격은 크게 조정받을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주와 재료주에 대한 비중을 축소한다. 이

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우량종목(낮은 부채비율, 우수한 현금흐름, 저원가)이라면 계속 보유 유지한다. 신 규로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유럽이 안정될 때까 지 기다린다. 금 매수기회 금가격이 지난 3주간 14% 빠졌고 금주식은 17% 빠졌 다. 조정의 원인은 유럽의 신용경색과 선물마진요건의 강화이다. 최근의 조정을 금주식의 매수기회로 본다. 다음과 같 은 이유로 금의 펀더멘탈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기 때문 이다. 마이너스 실질이자율: 유럽의 위기는 저금리시대를 연장할 뿐이다. 중앙은행의 금매수: 유로에 대한 불안감은 중앙은행 들의 금 매수를 증가시킨다. 높은 국채수준: 유럽위기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단 기적으로 국채를 증가시킨다. 통화약화: 높은 부채수준과 재정적자는 화폐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금주식의 가치는 금가격이 현재와 비슷했던 두 달 전에 비하여 저평가되어 있다. 평균적 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가 동기간에 16% 하 락하였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자금상태가 건전하고 생산원가 가 현재 금가격 이하이다. 금개발기업보다는 Agnico-Eagle(AEM), Eldorado Gold(ELD), Yamana Gold(YRI)와 같은 금생산기업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 CFA의 글을 인용하였다. 신뢰할 만한 정보이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 및 세무상 자문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 특정증권의 매수를 권하는 것도 아니다. RJL이 등록된 지역에만 제공됨을 목적으로 한다. RJL나 그 임직원이 상기 언급된 펀드를 매매할 수 있고, RJL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증권은 CIPF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 고, 재무설계와 보험은 CIPF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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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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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 토

B1~B3

부동산 B4자동차 B5디지탈 세상 B6교육 B11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Thanksgiving Day 특집]

봉춘홍 셰프의 ‘맛과 멋이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요리’ 추수감사절(10월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해 동안 수확한 풍성한 재료로 만찬 요리를 나눠 먹는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요리인 터키(Turkey)는 물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만찬 요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한, 터키를 대신할 만한 다른 아이템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봉셰프의 ‘맛과 멋이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요리’에서 자세하게 알아본다. 조현주 기자 20분간 더 끓여 육수준비.육수가 끓기 시 작하면 끄고 버터 루(버터와 밀가루를 같 은 비율로 섞어 복은 걸죽한 화이트 소스) 를 넣어 걸죽하게 잘 저은 다음 굴소스와 우동국물(쯔유)을 조금씩 넣어 색깔을 낸 다. 소금, 후추로 간한다. <크랜베리 메이플 소스(Cranberry Maple Source)> ▲재료: 크랜베리 4컵, 메이플 시럽 1/2컵, 브라운 슈거 1/2컵, 물 1/2컵, 레몬껍질만 살짝 갈아 낸 것 1큰술 ▲만들기: 메이플 시럽, 브라운 슈거, 물을 먼저 끓인 다음 크랜베리를 넣고 계속 끓 인다. 크랜베리가 톡톡 터지기 시작하면 다 된 것. 불을 끄고 3분 정도 기다렸다가 기 호에 따라 레몬 껍질을 넣는다. * 터키 대신 즐기는 프렌치 퓨전 베이징 덕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 (Thanksgiving Stuffed Turkey)> ▲재료(10-12인분 기준) 터키(12~16lbs.) 1마리, 포도주나 미림, 소 금, 설탕 1컵, 후춧가루 1작은술, 녹인 버 터 1/3컵, 진간장 1/5컵과 2큰술 ▲만들기 1. 터키는 시장에서 신선한 것을 구입하여 하루 전 자기 전에 간장 0.2, 소금 0.8과 설 탕을 1의 비율로 섞어 물에 담가 냉장고 에 넣고 숙성과 살균을 시킨다 ( 설탕을 1 컵을 기준으로 소금 간장 등 간은 기호에 맞게 조절한다) 2. 다음날 아침 건져낸 터키는 겉과 속을 깨끗이 씻은 뒤에 종이 타월로 속의 물기 를 완전히 닦고 소량의 소금( 이미 간이

배어 있으므로 짜게 되지 않도록 주의)과 후추를 배 안과 밖에 뿌리고 골고루 마사 지한다. 터키 배 속에 마늘 5쪽을 넣는다. 버터를 녹여 먹다 남은 포도주 또는 미 림을 잘 섞은 다음 터키에 골고루 뿌린다. 3. 425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정도 동 안 굽다가 온도를 325도로 내려 3시간 동 안 굽는데 구이를 하면 나오는 국물에 진 간장 2큰술을 섞어 1간에 한번 정도 뿌려 준다. 오븐마다 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온도계로 두꺼운 가슴살 부분을 찍어보아 165도가 됐으면 속까지 다 익은 것이다. 온 도계가 없는 경우 찔러보아 피가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완성 후 20분 가량 류지 시 킨 후 서빙한다. *터키는 아무 것도 씌우지 않고 굽지만 나중에 색이 탈것 같이 진해지는 부 분이 있으면 그 부 분만 포일을 덮어 준다.

오븐에 구어낸 터키요리

<브레드 스터핑( Bread Stuffing)> ▲재료: 크루통 믹 스 9컵, 셀러리 다 진 것 1 1/2컵, 양 파 다진 것 3/4컵, 버터 3/4컵, 소금 1 작은술, 후추 약간

씩. 타임 세이지등 허브는 칠면조를 동양 식으로 간을 하였으므로 시용 하지 않아 도 무관하다 ▲만들기: 쿠루통(빵조각)을 사거나 만들 어 식혀둔다. 셀러리, 양파, 버터를 팬에 넣고 10분 정도 볶다가 부드러워지면 소 금을 넣고 쿠루통을 부숴서 넣는다. 여기 에 닭육수 2컵( 치킨 파우더도 무관) 잘 썰은 사과 1개 호두 1컵 건포도 1/2 컵을 섞은 후 다시 한번 325도 오븐에서 바삭 해질 정도로 구워주면 된다. 서브할 때 오 븐에서 살짝 데워내면 더욱 좋다., <그레이비(Gravy)> ▲재료: 터키 육수 ( 목뼈 등 사용) 양파 1/2, 당근 1, 셀러리 1, 물 6컵, 버터 1/4컵, 밀가루 1/4컵, 굴 소스, 소금, 후추 ▲만들기: 뜨겁게 달군 팬에 터키 목뼈와 양파, 당근, 셀러리를 넣고 볶다가 1분후 물을 붓는다( 뽀얀 국물이 남). 센 불에서

추수감사절에 준비하는 터키요리 상차림

우리 입맛에 친숙한 베이징 덕 요리도 추수감사절에 어 울리는 요리다..

터키 특유의 향과 퍽퍽한 맛을 즐기지 않 는 사람들도 추수 감사절의 격식을 지키면 서도 다른 요리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 이주한 청교도들 중 적지 않은 수의 가정들이 유럽 특히 영국의 크리스마 스 식탁의 전통을 신대륙의 감사절 식탁으 로 옮겨 왔다. 그래서 아직 까지 터키를 대 신 하여 거위나 오리 요리를 감사절 식탁 에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B2면에 계속 됩니다.


B2 Week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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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어떤 날?

‘맛과 멋이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요리’ B1면에서 이어집니다 .현재 유럽의 감사절 식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 는 풍경이다. 터키를 즐기지 않는 그대! 이번 감사 절은 유럽식으로 프랑스 중국 퓨전 오리를 식탁 에 올려 보자. ▲재료 오리 1마리, 레몬 반쪽, 간장 1큰술, 쯔유(우동 국 물) 2큰술, 흑설탕 4큰술, 미림1큰술, 굴소스 150g, 식용유 1큰술, 닭 육수 파우더 1큰술, 파, 토르티아 (Tortilla) 버터, 바게트, 호이슨 소스 ▲만들기 1. 오리도 하루 전 소금 설탕 물로 기본 간을 해 놓 으면 좋지만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깨끗이 손질하고 닭 육수 파우더를 넣 은 육수가 끓어 오르면 2분 정도 삶아 꺼내 둔다. 2. 오리 삶은 육수에 얇게 썬 레몬과 간장1큰술과 쯔유 1큰술, 설탕, 미림을 추가 하고 다시 끓어 오 르면 오리를 넣어 30분 정도 삶는다. 국물이 반으 로 줄어들면 국자로 오리 표면에 국물을 끼얹어 가 며 다시 국물이 반정도 될 때 까지 조린 다음 오리 는 건지고 졸은 국물은 따로 보관해 둔다. 3. 조려낸 오리를 석쇠 위에 올려 선선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충분히 (5시간 정도- 터키 굽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말린다. 4. 마른 오리를 42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 간 굽다가 350℃로 낮춰 20분에 한번 뒤집어 가 며 기름이 흘러 나오고 겉이 바삭 해질 때 까지 ( 약 1시간)굽는다. 5. 구워진 오리는 통으로 담아내어 껍질이 골고루 붙어 있도록 썰어 자른다. 6. 식료품점에서 파는 토르티아 랩을 사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해선장을 (hoison sauce) 살짝 바르 고 파채를 넉넉히 싸서 먹거나 조리고 남은 국물 과 버터를 1:1로 섞어 바게트 빵과 함께 감자와 곁 들여 소스로 먹어도 맛있다.

하루 전에 해동하여 물과 간장 설탕으로 숙성 시키는 것이다. 당일 날은 굽기전에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어 차갑지 않은 실온 상태에서 오븐에 집어 넣는 것이다. B1면의 칠면조 요리 만들기 참고

추수감사절과 칠면조(TURKEY)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처럼 화려한 축제보다는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소박한 면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 에서의 추수 감사절은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극심한 기아와 병고에 시달리면서 메이 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온 102 명의 청교도(the Puritan)들이 개척지에서 갖은 풍토 병과 각종 생활의 질고에 시달리면서도 작물을 수확 한 새 땅에서의 결실을 감사하여 그들이 드린 기념 예 배에서 유래 되었다. 먹을 물과 양식이 부족한 가운데 행해진 65일간의 항해를 이겨 냈지만 그들을 꿈에 부풀게 했던 신대륙 에서의 생활은 기대와는 달리 고통 그 자체 이었다. 도착한 때는 겨울이었고 그들은 심한 추위 와 영양 실 조로 인해 첫 겨울에 102명 가운데 44명이나 죽어 항 상 일손 부족으로 인한 격무에 시달려야 했다. 이 대

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청 교도들에게 옥수수 등의 곡물을 가져다 주었고, 농사 짓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다음해 인 1621년 청교도들은 풍성한 곡식을 추수할 수 있었 고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식과 칠 면조 고기 등을 함께 먹으며 신대륙에서의 기쁜 첫 추 수 감사절을 가졌다. 그들이 새 땅에서 드렸던 첫 추수 감사절의 기쁨은 단순한 작물에 대한 감사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 은 척박하고 위험한 땅에서 살아 남은 안도와 자유, 존엄성에 대한 벅찬 환희 이었으며 개척자정신의 고귀 함과 자부심 이었을 것이다. 추수 감사절에 대한 진 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날의 식탁을 대한다면 이 곳 캐나다 교민들의 가슴속에 추수감사절은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추수감사절에는 뭐니뭐니해도 터키요리가.. 칠면조 요리는 명절에 습관적으로 먹어야 하 는 맛없는 신기한 요리 정도로 어필 하고 있 지만 전통적 방식을 약간의 한국적 요리 방 식을 적용 한다면 칠면조 요리도 꽤 먹을만 한 맛있는 명절 요리로 변신 할 수 도 있다. 올해는 부드럽고 간이 적당히 잘 밴 동양 식 터키구이를 만들어 보자. 터키요리를 할 때 가장 주의 하여야 할 점은 냉동의 경우

초기의 추수감사절에는 야생 칠면조를 잡아 요리했다. 칠면조 요리는 추수감사절 식탁의 단골 메뉴다. 칠면조는 북아메리카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닭보 다 다소 큰 덩치의 조류로 . 야생종은 초지에서 산지 에 걸쳐 생활한다. 야생종은 가축으로 길들여진 품종 보다 몸이 작아서 날개길이 약 50cm이다. 깃털은 청동 색이다. 머리에서 목에 걸쳐 피부가 드러나 있고 센털 이 나 있는데, 이 부분이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하 기 때문에 칠면조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컷의 앞이마 에는 신축성 있는 육질(肉質)의 돌기가 달려 있다. 칠면조는 오래 전부터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에 의 해 사육되어 왔는데 콜럼버스가 북아메리카대륙을 발 견한 1492년 이후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사육품종은 원종과 같은 청동색 품종 이외에 흰색•검정색•노란색 등 조현주 기자 다양하다.


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WEEK

B3

뉴만박사의 공연리뷰

Jon Kimura Parker, piano; VSO/ Tovey; Works by Reznicek, Rachmaninoff and Tchaikovsky, Orpheum, September 24, 2011

THE VSO’S SEASON OPENER 밴쿠버의 클래식 공연시즌이 시작되었다. 당장에라 도 연주할 준비가 되어있는 VSO (Vancouver Symphony Orchestra)와 지휘자 Bramwell Tovey, 그리 고 오랫동안 밴쿠버에서 사랑 받고 있는 Vancouver Institute of Music 출신 피아니스트 존 기무라 파 커(Jon Kimura Parker)는 많은 청중을 끌어 모았 고, Orpheum 안에는 이날 프로그램에 포함된 두 러 시아 거장 작곡가의 로맨틱 작품에 대한 기대로 가 득 찼다. 지휘자의 헌신적인 태도만큼 파커 역시 성실하게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 3번(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3)을 연주하였다. 작품 자체에 충실한 그의 연주에는 객관적이고 때묻지 않은 정직함이 묻 어났다. 하지만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1903 – 1989, 전설적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피아니스트) 가 이 작품을 연주한 후로 표준이 되어버린 유연성과 극적인 연출력은 상당히 결여되었다. 1악장에서 파커 는 호로비츠에 비해 기교면에서 비교적으로 소박한 연 주를 하며 그 위에 지휘자가 낭만적 빛을 더해주게 하 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감흥이 깊었던 지휘자 Tovey

는 그에 맞게 현악기를 수시로 고조시키며 따뜻함이 파도 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의외로 성공적인 연출이 되었다. 나머지 두 악장에서 파커는 광대한 힘 과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넘치는 듯한 감정과 파커의 소박함이 딱히 들어맞지 않는다 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악장의 아치형 프레이징에서는 제대로 맞아야 할 중요한 박 자와 리듬이 다소 불안정한 바람에 오케스트라를 계 속해서 끌어올리려는 지휘자와 파커와의 호흡이 흔들 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흥미롭고 역시 훌륭한 연주였다. 지휘자의 열의는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인 차 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5번(Tchaikovsky Symphony No. 5)로 이어졌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강렬함을 요구하는 이 작품을 위해 Tovey는 강력하고 폭발적인 소리로 오케스트라를 최대한 이끌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시작부분에서 너무 급하게 커지는 낮은음 현악 기의 다소 오버된 소리, 포르타멘토(portamento – 다 음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기란 뜻의 음악용어)를 이용해 살린 감정표현, 그리고 무리하게 강조된 슬라브 리듬

으로 연주 진행이 살짝 성급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악장의 구조와 전개는 좋은 음악적 판단과 적절한 힘으로 연주되었다. 느린 악장의 시작부분에서 호른의 프레이징은 작곡가가 의도한, 마치 ‘안개 속에서 나타 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는 다소 자유롭지 못 한 면이 있었지만, 동시에 솔로부분은 아주 훌륭하여 상당히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 이번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마지막 악장에서 나타났다. Tovey는 온 힘을 다해 내 가 여지껏 들어본 중 가장 강한 의지력을 보여주는 공 연을 들려주었다. 오케스트라 전체가 열의를 보여준, 표면적으로는 굉장히 짜릿한 연주였다. 하지만 만약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살아있었다면 이번 공연을 보 고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1년 반 전 Tovey가 지휘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제 6번 ‘비창’(Symphony No. 6 ‘Pathetique’)은 훨씬 덜 과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 히려 더욱 풍부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것이 생각난다. c. Geoffrey Newman 2011


B4 부동산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김은중부동산 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271> Column

부동산 Column

9월 레지던셜/ 커머셜 부동산 시장 동향 지난 9월 밴쿠버 주택시장은 매물 리스팅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거래량은 감소하여 바이어 마켓으로 다지 는데 일조를 하였다. 밴쿠버 부동산 협회에 따르며 지난 한달간 주택, 타 운하우스, 아파트 거래량 합계는 2,246개로 전년도에 비해서 약간 상승한 편이나 지난 10년간 거래량 평균 에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셀러들은 주택을 매각하는데 점점 경쟁이 치열해 어 려워지고 있으며 반대로 바이어들에게는 많은 옵션이 생기고 있다. 지난 9월에 팔려고 나온 레지던셜 부동산 매물량은 거의 5,700개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어느해와 비교 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전년도에 비교하면 약 20% 이상이 증가하였다. MLS시스템에 나오는 리스팅은 올해들면서 계속적 으로 증가해 왔다. 현재 약 1만 6천개가 넘는 매물은 전전월 8월에 비하여 4.4%가 더 늘어났다. 시장에서 매물이 소화되는 비율 (sales-to-active ratio)이 12-14% 수준이면 ‘바이어 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밴쿠버 시장은 14% 수준에 있다. 주택가격지수(Housing Price Index, HPI)는 전년 도 9월에 비교하여 62만 8천 달러로 8.8% 증가하였으 나, 지난 6월에 최근 고점을 지나 현재는 대부분 하향 추세에 들어서 있다. 단독 주택부분에서 가격상승을 리드하는 지역으로 는 버나비, 밴쿠버웨스트, 리치몬드를 들수있다. 이 지 역들은 전년도에 비해서 20%이상의 가격상승을 보 이고 있다. 한편 코퀴틀람, 포트무디, 포트코퀴틀람은 3~8%정도의 비교적 낮은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코퀴틀람, 밴쿠버웨스트, 밴쿠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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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재동 리얼터 ☎ 604-942-7211 jchoi@sutton.com www.choijaedong.com

트가 전년대비 8.1~9.5% 가격상승을 보이며 선두에 자 리하고 있다. 아파트는 웨스트 밴쿠버가 15.8%로 큰 폭 상승을 보 이고 있으며, 코퀴틀람과 노스밴쿠버는 전년도 가격보 다 낮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커머셜부동산 부분은 조금 다르다. 비씨주 커머셜 부동산은 매월 약 1억 달러의 거래를 일으키며 지난 6월까지 약 6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 다. 지난 10년간의 평균거래량보다도 많은 20%가 증가 하였다. 매우 뜨거운 모습이다. 최근에 캐피탈마켓이 요동치며 5년만기 정부채 수 익률이 지난해보다 70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s, bps) 하락하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약 40베이시스포인 트 따라서 하락하였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힘입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 들은 오피스 빌딩, 인더스트리얼 건물, 멀티패밀리 아 파트등 물건을 원하고 있으나 시장에 물건이 없어 거 래를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커머셜 부동산을 처분하 려고 생각해 왔던 셀러들에게는 아주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자율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것이고, 캐나다 정부채 수익률도 유사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다른 대체투자가 별로 없는 투자자들로서는 낮은 은 행이자율 자금을 끌어들여 투자용 커머셜부동산 구입 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상업용 부동산은 가격 상승세를 탈 것이며 Cap rate는 반대로 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타운 죠지아 호텔의 50,000sq.ft. 오피스 스페이 스 거래는 올해 지금까지 있었던 커머셜 거래중에서 최고인 듯 싶다.

<9월 동향> 단독주택 매물출회가 지속되다 지난 9월의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구매자 시장 으로 진입했다고 한다. 매물은 많이 나옴에 비해 거 래는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하반기에 들 어서면서 증가하는 매물이 효과적으로 소화되지 않 기 때문에 평균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매물이 유독 많아진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진지하 게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광역 밴쿠버(Greater Vancouver)= 광역 밴쿠버 에서 2011년 9월의 주택시장 신규등록 매물은 전년 동월대비 20.1% 증가했다. 지난 9월의 신규매물은 필자가 기록을 가지고 있는 1984년 이후 27년 중에 서 9월의 기록으로서는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 러한 매물 증가에 크게 기여를 한 것은 단독주택 으로서, 지난 7월부터의 대폭적인 매물출회가 지속 되는 양상이다. 매물이 대폭적으로 증가했음에 비해 2011년 9월 의 거래량 증가율은 저조한데, 전년동월대비 1.2% 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의 거래량은 최근 10년 중에서 3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의 거래량이 동시에 감소세로 들어선 것은 올 해 1월 이후 처음이며,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거래량 증가율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의 신규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Salesto-Listings Ratio, S/L Ratio)은 39.5%를 보였는 데, 이 또한 기록적인 수준이다. 1984년 이후 27년 동안의 9월 기록으로서는 2번째로 낮기 때문이다. 최저기록인 지난 2008년 9월의 25.8% 보다는 좋지

만, 주택을 팔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그 래서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에서는 구매자 시장 (Buyers’ Market)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구매자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이제는 바야흐로 구매자 시장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그 여파로 광역 밴쿠버의 평균가격(Average Price)도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 9월의 평균가 격은 전월대비 5.5% 하락했는데, 이는 2001년 이후 역대 5위에 해당하는 하락률이다. 현재까지의 평균 가격 최고기록인 2011년 5월에 비해서는 9.7% 하락 한 상태다.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프레이저 밸리에 서는 2011년 9월의 주택시장 신규매물 등록이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했다. 9월의 기록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9월의 신규매물은 2008년을 제외하면 1996 년 이후 최고다. 2011년 9월의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11.6% 증가했는데, 단독주택의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띈다. 프레이저 밸리의 지난 9월 S/L Ratio는 43.9%를 기록했다. 2011년 9월의 동향을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 리에서 비교해 보면, 프레이저 밸리가 조금은 더 나 아 보인다. 매물 증가의 폭이 작으면서도 거래량 증 가의 폭이 컸기 때문이다. 아울러 S/L Ratio에 있 어서도 프레이저 밸리가 더 높았다. 이러한 양상이 지난 달로 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 켜봐야 할 것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 ‘김은중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보기’가 필 자의 사정으로 칼럼 게재를 마칩니다. 향후 필자는 웹사이트 www.HiTerra.com에 매 일매일 각 도시별로 일별 가격동향을 제시 한다고 합니다. 독자여러분의 계속된 관심 을 바랍니다.

▶김은중 FRI, RI(BC), DULE, MBA, BA

올해 커머셜 거래중 최고를 기록한 다운타운 죠지아 호텔

죠지아 호텔 입구 전경

부동산(주거용-상업용) 매매-렌트-관리 604-999-8949 / 604-999-4989 한국에서 070-8233-9689 uj_kim@hotmail.com 업무용 웹사이트 www.HiTerra.com 분석용 웹사이트 www.CanadaNet.co.kr


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자동차

[타봤습니다] 크라이슬러

세단 뉴 300C

유럽식 감성 살짝 …‘아메리칸 마초’의 변신

300C는 주변을 압도하는 위풍당당한 디자인이 특 징인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이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뉴 300C는 기존의 웅장한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유럽 특유의 감성이 조 화를 이뤘다. 기존 모델이 ‘아메리칸 마초’를 강조 하는 강렬한 이미지인데 비해 신형은 크라이슬러 를 인수한 이탈리아 피아트의 섬세한 손길이 묻어 나온다. 앞 부분은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인다. 기존 격자무늬에서 7개의 번쩍거리는 직선 크롬 막 대기로 모던하게 마무리했다. 헤드램프는 요즘 유 행하는 LED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뒷면은 섬세한 선과 면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느 낌을 준다. 20인치의 거대한 휠은 이 차의 존재감 을 더해주는 포인트다. 실내는 미국 차라는 통념을 한꺼번에 날린 수작 이다. 마무리의 꼼꼼함뿐 아니라 소재가 독일 프리 미엄 브랜드 수준만큼 향상됐다. 크라이슬러가 실 내 인테리어의 대가인 아우디를 벤치마킹했다는 것 이 느껴진다. 8.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은 외관만큼 시원시원하다. 국산화한 내비게이션 터치 조작감도 뛰어나다. 실내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큼 지막한 시트다. 특히 뒷좌석 시트는 덩치 큰 사람 에게 무척 편안하다.

[타봤습니다] 포드

B5

익스플로러

지난달 출시된 신형 익스플로러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전면 디자인에 3열 전동접이식 시트 같은 첨단 편의장치가 돋보인다. 무게를 기존 모델보다 45㎏ 줄여 연비가 28% 향상됐다.

엔진 성능도 일취월장했다. 최고 296마력에 최대 36kg·m의 토크를 내는 신형 3.6L V6 엔진은 5단 자동변속기의 궁합을 맞춰 연비를 기존 8.7km/L 에서 9.1km/L로 개선했다. ‘6단이라면 고속 주행 감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고속 에서 5단이 거칠게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 대표적인 단점이었던 정숙성도 수준급에 올라섰다.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내부로 유 입되는 엔진 소음을 거의 느끼기 어렵다. 가속은 부드럽게 진행되지만 서스펜션은 영락없는 유럽 차다. 이 덕분에 1815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탁 월한 코너링을 보여준다. 가속 페달을 꾹 밟았다.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 적인 가속감이 인상적이다.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코너를 빠져나가는 실력은 이전과 비교해 안정감 이 좋아졌다. 유럽 차에 비해 뒤졌던 제동 능력도 한결 좋아졌다. 바이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고장치 같은 유럽 고 급차에 달린 호사스러운 편의장치를 모두 달았다. 아쉬운 점은 큰 덩치에 비해 너무 작은 사이드 미러다. 공기역학 때문에 작게 한 것으로 보이지만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뉴 300C는 미국 차도 잘 만들면 한국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15년 연속 미국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장 1위에 오른 차다. 미국에 유학ㆍ연수 를 간 한국 사람들이 싼 맛에 중고차로 많이 구입해 친숙한 차다. 익스플로러는 단단한 차체와 3만 달러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크 고 작은 품질 문제와 허술한 내장으로 판매가 급락 했다. 2009년 도산 위기를 딛고 재기한 포드는 그동 안 지적됐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과거 포드를 대표 했던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 그리고 품질까지 무 장한 것이다. 이런 포드의 새로운 기치를 알리는 차가 바로 지 난달 국내에 선보인 뉴 익스플로러다. 새로운 디자인, 기존 모델보다 28%나 개선된 연비와 각종 편의장치 로 새 단장했다.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1차 선적분 200 여 대가 한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우선 디자인부터 대 변신을 했다. 기존 미국 차의 엉성함이 아니라 선 하 나하나가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3개의 바 (Bar)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랜드로버 디스커 버리4 느낌이 나는 전면 디자인은 일품이다. 실내는 ‘이게 진짜 포드 차일까’하는 놀라움이 들 정 도다. 이전에 손가락 하나가 쑥 들어갈 만큼 틈새가 많 았던 것에 비해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소재도 고급 스러워져 볼품없던 플라스틱 소재는 찾아보기 어렵다.

실내공간은 커진 차체만큼 여유롭다. 특히 머리ㆍ어깨 공간이 넓어져 3열 시트에 어른 두 사람이 충분히 앉 을 수 있다. 놀라운 변신은 3열 접이식 시트를 전자동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힘들게 시트를 접어야 했던 것에 비해 버튼 2개를 조작해 전 동식으로 접거나 세울 수 있게 했다. 시트를 접으면 자 전거 2대를 충분히 넣을 공간이 마련된다. 시동을 걸고 달려봤다. 최고 290마력에 35.3㎏·m의 토크를 뿜어내는 3.5L V6엔진은 2.2t의 차를 부드럽 게 움직인다. 시속 120㎞까지 무리 없이 가속이 진행 된다. 정숙성은 일본 차를 능가할 정도다. 이미 포드 가 링컨 MKS에서 보여줬던 정숙성을 익스플로러에 그대로 담아냈다. 확실한 품질 개선이 이뤄진 셈이 다. 연비도 기존 모델보다 20% 이상 좋아졌다. 알루 미늄 후드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45㎏가량 줄인 덕분이다. 사륜구동인 이 차의 또 다른 변신은 새로운 전자 식 지형 관리 시스템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간편하 게 다이얼을 돌려 포장도로ㆍ진흙ㆍ모래ㆍ눈길 네 가 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포드ㆍ크라이슬러ㆍ쉐보레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고 미 대통령이 말했다. 익스플 로러만큼 미국 차의 상품성이 개선된다면 오바마 대 통령이 굳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B6 디지탈세상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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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英·佛·伊서 `아이폰4S` 판매금지 신청

Digital Column

‘스마트 그리드’한국이 가장 빠르다

무선이동통신 특허 2건 침해 주장 ... 전문가 “양사 특허전쟁 새 국면 진입”

이휘성 한국IBM 사장

초유의 정전 사태를 초래한 9·15 단전 사태 이후 스마트그리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각 가정의 전력 사용 변동 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전 위험을 곧 바로 각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정확한 수요 예측과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그리드 정책이 처음 등장한 배경에 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의 대규모 정 전 사고가 있었다. 미국은 2003년 대규모 정 전 사고를 경험하면서 전력망의 근대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히 노후된 그리드망을 개선하 는 데 그치지 않고, 이종산업 간의 융합산 업으로 서로 다른 장치 및 시스템을 접속하 여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그리 드 표준화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전력계통망은 크게 발전, 송·변전, 배전, 고객의 네 분야로 나누어지며, 분야별 로 전산화가 잘 돼 있다. 하지만 정작 각 분 야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는 통합되어 있지 않다. 정확한 전력 수요 예측을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통합돼야 한다. 통합된 데이터의 분 석 없이는 정확한 전력 수요 및 부하 예측 이 불가능하다. 즉, 4개 전력계통망의 정보 통합과 이를 통한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져야만 정확한 전력 수급 활동이 가능하며 경제발전계획과

도 연계될 수 있다. 각국이 각축전을 펼치 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의 주도권 경쟁은 결 국 IT통합플랫폼 구축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것을 위한 데이 터는 전력계통망에서 나오는 데이터 외에 정 확한 중·장기 날씨 예측 및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또 가능한 한 많은 정확한 정보를 통해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이루어 져야 한다. 이것이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것이 완성돼야 안정적이고 경제적 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등의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활성 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실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우 리나라만큼 단기간에 많은 것을 이룬 나라 도 드물다.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단위로 는 처음으로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후, 주요 8개국(G8)에 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선정됐다. 더불 어 제주 실증단지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선도하 고 있다. 한국의 정전 사태는 스마트그리드가 경제 성장과 미래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 안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정부 와 산업계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유럽내 애플 신제품 인 `아이폰4S`의 판매를 막기 위해 영국 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 동시 에 특허침해 소송과 판매금지 가처분 신 청을 제기했다. 당초 예고했던 두 나라 외에 영국으로도 전선을 확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 성전자는 애플사의 `아이폰4S`가 삼성전 자의 이동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며 영국 과 프랑스, 이탈리아 법원에 동시에 제 소했다. 또 애플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 도록 하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삼성측은 `아이폰4S`가 삼성이 가지고 있는 무선 이동통신 특허 2개를 침해했다고 주장 했다. 삼성전자측은 “애플이 우리의 지적재

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해왔고 우리 기술에 무임승차하려 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혁 신 노력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이 불가 피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을 대표하는 시장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통신 특허에 대한 이 해도가 높은 데다 관련 법도 잘 갖춰져 있 는 곳으로, 법률서비스· 가처분 소송 시스템 등 법제가 잘 갖춰져 있어 빠른 소송 결과 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들 세 나라 모두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애플 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애플이 맞소 송을 제기하지 않았던 나라라 애플 입장에 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국가로 해석됐다. 특허소송 전문가인 콜린 폴러 역시 “삼성 의 이번 제소는 삼성과 애플간 특허전쟁이

또다른 단계에 접어든다는 의미”라며 “삼성 이 이들 국가에서 일단 판매금지를 얻어낼 수 있다면 애플은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창업주의 타계 소식으로 삼성전자의 법적 대응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삼성측은 앞 서 이를 공식 부인했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한국 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애플과의 소송 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소송 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 자에서 먼저 (소송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애플 쪽에서 먼저 공격해서 당하고 있는 입 장”이라며 소송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 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삼성과 애플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 다. 중앙일보

<IT Hot 뉴스>

스티브 잡스 실루엣이 담긴 애플 로고 인터넷 확산 ‘스티브 잡스의 유작논란’

기존 애플 로고에 스티브 잡스의 실루 엣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10월 5일(미국 현지시간) 애플 설립자 인 스티브 잡스 사망후 온라인/오프라 인 가리지 않고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 거주하는 19세 대 학생이 스티브 잡스의 실루엣이 담긴 애 플 로고를 제작해 SNS 등으로 급속도

로 확산되고 있다. 이 로고를 제작한 사람은 홍콩에 거주하는 Jonathan Mak Long이란 19세 대학생 디자 이너로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보다 많은 사 람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이 로고를 제작했 으며 현재 이 로고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eBay에 까지 이 로고가 퍼 졌다고 한다. Jonathan Mak Long이 제작한 애플 로고는 기존 애플 로고에 스티브 잡스 실루엣이 절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스티브 잡스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애플이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발표하자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이 시작한 설문조 사에서 `아이폰4S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72%에 달했다. 아이폰4에서 아이폰 4S로 갈아탄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이 전해지 자 상황은 급변했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 이라며 아이폰4S 사자 열풍이 분 것. 유작 이냐 아니냐 논란이 있지만 전날보다 구매 의지를 밝히는 네티즌들은 늘었다. 아이폰4S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미국의 애 플 유통사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고무된듯 스티브잡스의 유작이라는 별명을 전파시키 기 열을 올리면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기기 의 성능 이외에 또다른 바람이 부는게 아 닌가 하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4S가 스티부 잡스의 유작 이라는 열풍에 전혀 대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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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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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matsar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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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 Restaurant/143 W 3rd St.,N.Van.BC/kyungbokpalace@hotmail.com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 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987-9166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 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F:604-854-6205/ Little Japan Rest. :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Music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practice hymm & choru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Wage:$10.0 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 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 Van/F:604-985-8657 * Chinese food Cooks Edu:G-12,No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421-6247/DDOOGAUBEE Rest.:#203-4501 North Rd.Bby/ddoogaubee@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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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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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 금,토요일 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계속 이 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 7회는 종이신문과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 계속됩니다.


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교육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 의대보내기 (6)

“의대 진학을 위한 대학선택”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Q: 의대입학을 위해서는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게 좋 은가요? A: 대학진학의 마지막 단계인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 는 시기가 되면 필자가 받는 질문의 대부분은 “어느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나중에 의대에 진학할 때 도움 이 되는가?”이다. 너무나 학생 개개인마다 다른 답을 갖고 있는 질 문이지만 몇가지 일반적인 답을 지면을 통해 제 공해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다. 첫째, 학생의 의대진학에 관한 마음가짐을 먼저 점검해야만 한다. 학생의 의지가 없이 부모의 바 람만 있는 경우라면 일단 몇년후의 불확실한 일 에 연연하지 말고 대학을 선택해야만 한다. 전국적으로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 에 마음에 두었던 전공을 바꾸는 확률이 90%에 달한다. 학생본인이 원하던 전공도 대부분 바꾸 는 마당에 힘들다는 의대진학을 마음에도 안 담 아두었던 학생이 원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의 학습능력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 는 것이 중요하다. 합격을 통지해 온 모든 학교들 이 학생의 학습능력에 적합하다고 봐서는 안된다.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학습능력은 과학분야의 학습성취도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의대진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프리메드과정의 대부분은 과학 과목들이기 때문이다. 인문과학분야에 탁월한 성취도를 보여 서 학업적으로 매우 우수한 대학에 합격한 학생 이라도, 만일 의대진학을 희망한다면 과학에 대 한 자신의 능력을 냉정히 분석해 봐야한다. 물론 이런 경우라면 의대진학 자체를 재고해 봐 야 하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아 직 과학과목에 대한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 그 꿈을 버릴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명문대학에 진학해 프리메드과정을 거 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고교시절 AP Biology 나 AP Chemistry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다. 그 학생들의 대다수가 명문대학의 프리메드과정 을 거치며 좌절한다. 프리메드과정에 속한 학생들이 대학 2학년으 로 진학하며 의대진학의 꿈을 접는 이유의 절대 적인 비율은 과학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 하기 때문이다. 대학 1학년생중 1000명이 프리메 드를 시작했다면 2학년이 되어서도 지속하는 학 생은 200명 정도로 줄어드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

란다. 셋째, 교수와 학생간의 비율을 중시하라. 의대 진학의 여러가지 주요 요소들 중에 추천서가 차 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특히 학생본인을 지 도한 과학과목 교수의 추천서는 아주 중요하다. 500명이 함께 듣는 과목에서도 물론 눈에 띄는 학생이 되어 담당교수로부터 훌륭한 펑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8명이 듣는 과목에서라면 담당교수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훨씬 용이할 것이다. 비록 학업성적이 최고의 수준이 아닌 경우라도 자신의 도전정신, 성실성 혹은 리더십 등을 칭찬 하는 매력적인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진다. 넷째, 돈이 덜 드는 대학에 진학하라.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에 합격했다면 당연히 좀더 나은 조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교를 신중히 고려 해야 한다. 물론, 금전적인 부담때문에 원하는 학교에 진 학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의대를 진학할 마음의 결정이 확실한 학생이라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 4년간 더 많은 학비를 요구하는 의 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라. 아울러 합격통지를 보내온 대학들중에 좋은 조 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교에서 학생의 입학 성적이 덜 좋은 조건의 학비보조를 제공하는 학 교에서의 입학성적보다 좋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학생들 중 우수한 학생들에 게 더 좋은 학비보조를 제공한다. 학생본인이 상위권으로 입학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의대진학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대지원은 지원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 모에게 금전적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 고로 의대지원과정에서 수십군데의 의대에 보내 는 원서비, 2차 지원비 및 인터뷰를 위한 여행경 비까지 감안하면 수만불이 소요된다. 결론적으로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은지 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의대진학 을 위해 좋은 대학은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마음 의 평화를 주는 대학이어야만 한다. 대학에 다니며 프리메드과정, 의료관련 봉사, MCAT 준비 및 좋은 추천서받기 등에 전념해도 결과를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의대진학이다. 학 교의 수준에 대한 불만이든 과도한 금전적 부담 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이든, 어떤 경우라도 불편 함을 끼친다면 좋은 선택이 아니다.

B11


B12 전면광고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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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C3p MONEY - 해결책 쥔 메르켈, 내우외환에 손발 묶인 탓

C4p

ECONOMY - 부동산 부자들은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FOCUS - 삼별초에 올리는 음식가득 C8p

C7p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⑧

컴덱스, 지프 데이비스 인수에 성공하다 M&A는 전광석화가 기본 … 8억 달러 협상, 단 5분도 안 돼 끝내 나는 열아홉 살 때 ‘인생 50년 계획’을 세웠다. ‘사업으로 이름을 알린다’는 20대 목표는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30대 계획은 ‘1000억, 2000억 엔 단위의 자금을 모은다’ 는 것이었다. 1994년 만 36세에 주식 공개 로 그 씨알을 마련했다. 남은 4년간 완성을 봐야 했다. 마침 인터넷 시대의 여명이 밝 아오고 있었다. 폭풍을 뚫고 전진하려면 ‘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했다. 나는 세계 정 보기술(IT) 정보의 길목을 잡기로 했다. 아 시아인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열기로

1997년 8월 26일 손정의 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컴덱스코리아 97’에서 김종필 당시 자민련 총재에게 신형 노트북PC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95년 8억 달러를 들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덱스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IT미디어 그룹인 지프 데이비스도 사들였 다. 당시 한 해 매출보다 몇 배 더 큰 거래를 성사시킴으로써 손 회장은 단숨에 세계 IT 업계의 거 물로 떠올랐다. [중앙포토]

했다. 주식 공개로 마련한 돈은 2000억 엔 이었다. 그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함께 일 하며 미국 시장을 들여다본 터였다. 나는 30대의 승부를 그 땅에서 보기로 했다. 1 년 중 8~9개월은 미국에서 살았다. 목표는 이미 정한 터였다.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컴덱스, 그리고 역시 세계 최대 IT미디어 그룹인 지프 데이비스 인수였다. 컴덱스 인수를 처음 마음먹은 건 93년 가을이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 는 컴덱스 쇼에 갔다가 오너인 셜던 G 아 델슨 회장이 회사를 팔 거란 소문을 들었 다. 나는 곧바로 회장실을 찾았다. 거두절 미하고 “컴덱스를 사겠다”고 했다. “돈은 있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지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 이 름이 ‘뱅크(bank·은행)’ 아닙니까. 왠지 돈 이 무더기로 들어올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넉살 좋게 답하자 아델슨 회장은 껄껄 웃었다. 나는 내처 “컴덱스를 사려는 건 단지 돈을 벌고 싶어서가 아니다. 나는 PC업계를 정말 좋아한다. 회사를 인수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와 나 사이에 진심이 통 함을 느낄 수 있었다.

# 반전과 집념의 협상 드라마 1년쯤 뒤 마침내 컴덱스와 본격 협상에 들어갈 즈음 더 솔깃한 뉴스를 접했다. ‘미 국의 세계 최대 IT미디어그룹 지프 데이비 스가 매각 절차를 밟는다’는 기사가 월스 트리트 저널에 실린 것이다. 지프 데이비스 는 수많은 IT 관련 미디어를 생산하는 ‘정 보 큰손’이었다. 여기서 발간하는 잡지 PC 위크는 세계 IT 종사자의 필독서였다. 광 고 수익이 플레이보이나 포춘보다 많았다. 그에 자극 받아 90년 3월 이미 나는 PC 위크의 일본 판권을 확보한 터였다. 나는 감히 지프 데이비스의 핵심인 출판부문을 사기로 했다. 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주거 래처인 고교은행은 물론 일본의 어떤 금 융사도 융자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나는 미국에서 팀을 짜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를 고문으로,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를 회계 감사로 기용했다. 이들은 내 무모한 계획을 비웃지 않았다. 신용 담보 융자인 LBO(Leveraged buyout) 방식을 제안했 다. 소프트뱅크와 지프 데이비스의 수익을 합하면 ‘1+1=2’가 아닌 ‘1+1=3’의 신용도를 갖출 수 있다는 거였다. 모건스탠리의 주선 으로 뱅크 오브 뉴욕·씨티은행·체이스맨해

튼은행 관계자들과 저녁을 했다. 일주일 뒤 세 곳 모두에서 OK 사인이 왔다. 94년 10월 말 나는 자신만만하게 입찰일 을 맞았다. 한데 정오쯤 믿을 수 없는 전화 가 왔다. 투자전문사 포스트먼 리틀이 단 독 교섭권을 얻어 출판부문을 인수해버렸 다는 거였다. 단독 교섭권이란 입찰 전 파 격 조건을 제시해 받아들여질 경우 전액 현금을 지불하고 회사를 가져가버리는 것 이다. 지프 데이비스 측에서 유력 매수처인 소프트뱅크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루머를 듣고 거래를 조기에 타결해버린 거였다. 나는 우선 팀을 다독였다. “미국식 M&A를 제대로 배웠다” “과정 습득 자 체가 재산”이라며 껄껄 웃기까지 했다. 하 지만 속은 말이 아니었다. 며칠째 잠을 못 잔 상황이었다. 호텔방에 돌아오자마자 쓰 러졌다. 얼마나 잤을까. 불현듯 눈을 떴 다. 오후 4시55분. 입찰 마감까지 딱 5분 이 남은 상태였다. 갑자기 머릿속에 불이 번쩍 했다. ‘지프 데이비스엔 출판부문 말고 전시회 부문인 ‘인터롭’도 있지 않나. 인터롭은 컴 덱스에 이은 미국 2위 전시회다. 그걸 사 자!’ 나는 곧바로 모건스탠리에 전화했다. “지금 바로 지프 데이비스에 연락해 시 간을 더 달라고 하게. 인터롭을 살 테니 입 찰액 계산을 위해 자정까지 마감을 미뤄 달라고 말이야.” 컴덱스를 곧 인수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여기 더해 인터롭까지 사면 미국 IT전시 시장의 70~80%를 잡게 된다. 나는 모건스 탠리 사무실로 달려갔다. 그날 자정 인터 롭 인수를 확정했다. 값은 2억 달러. 나는 모건스탠리에 10억 엔이 넘는 고문료를 기 꺼이 지불했다.

# ‘5분 독대’로 끝낸 3조원 빅딜 다음해 초엔 컴덱스 인수에 나섰다. 미 국 매사추세츠주 본사로 가 회장과 독대 했다. “받고 싶은 금액을 말씀하십시오. 타당 한 수준이면 흥정 없이 지불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예상치를 벗어난 값이면 미련 없이 물러나겠어요.” 나는 이어 “더 높은 값을 쳐 줄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의 꿈을 존중하 고 더 큰 성취를 이룰 사람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아델슨 회장이 값을 불렀다. “8억 달러.” 나는 말없이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협 상은 5분도 안 돼 끝났다. 컴덱스 측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 들은 내가 빌 게이츠, 에커드 파이퍼 컴팩 회장 같은 거물들과 막역한 사이란 걸 알 고 있었다. 시스코 본사의 사외이사이기도 했다. 회사 인수 뒤 나는 기존 멤버를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얼마 뒤엔 기어코 지프 데이비스 출판 부문마저 가져왔다. 포스트먼 리틀의 테드 포스트먼 회장과 역시 ‘단판 승부’를 벌였 다. 그는 21억 달러를 요구했다. 나는 두말 않고 받아들였다. 95년 당시 소프트뱅크의 매출은 600억 엔이 좀 넘었다. 그런 회사 가 1년6개월 새 무려 3100엔 규모의 국제 적 M&A를 성사시킨 것이다. 혹자는 이처럼 전광석화 같은 빅 딜에 아연실색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결코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소프트뱅크는 M&A 전 온갖 데이터를 동원해 그야말로 가능한 모든 변수를 계산한다. 이를 바탕 으로 신속하고 확고한 결정을 내린다. ‘수 치(數値) 매니지먼트’와 ‘압도적 속도’는 소 프트뱅크 DNA의 원형질이다. 정리 = 이나리 기자

 소프트뱅크식 팀제 = 전사 조직을 9명 이 하 팀으로 나눈 것. 경영학에서 말하는 관리 자 1인의 통제 범위가 5~9명임을 감안했다. 또 팀의 규모가 너무 클 경우 회사보다 조직 자 체의 이익에 준해 판단할 수 있음을 고려했다. 이 회사 팀장은 권한이 크다. 사장이나 본사 가 모든 권한을 갖는 건 1000m 떨어진 곳에 서 권총으로 목표물을 맞히려는 것과 같다고 봐서다. 반면 현장 팀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면 1m 앞에 서서 과녁을 명중시킬 수 있다. 재량 권이 큰 만큼 책임도 막중하다. 팀별 독립채 산제 형태로 운영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반드 시 책임을 묻는다.  C3면으로 이어집니다.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0월 12월 5일~12월 2011년 8일~10월6일 9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기획 C3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삶과 경영 ⑨

지분 34% 인수로 한 때 고전 적자 200만 달러 야후에 1억 달러 투자 … “일본 거품남” 비아냥 쏟아졌다 하는데 인사말을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파티 전날 저녁, 도쿄 긴자의 한 고급 일 식당에서 그와 마주 앉았다. 머독은 일본 에서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을 시작할 예 정이라고 했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기회 를 낚아챘다. “나와 함께합시다. 일본엔 강력한 경쟁 자가 많아요. 이들과 싸우려면 최소 2000 억 엔은 필요합니다. 내가 1000억 엔을 대 지요.” 머독은 내 제안을 즉석에서 받아들였다. 만남이 있은 지 열흘 만에 합병회사를 설 립했다. 머독과 나는 417억 엔을 투입해 오 분샤 미디어가 보유한 테레비아사히 지분 21%도 매입했다. 지난해 1월 손정의 회장이 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와 일본 도쿄의 한 행사장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손 회장은 2000년 1월 이후 알리바바에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3%를 획득했다. 알리바바의 현재 시가총액은 나스닥 기준으로 191억 달러에 이른다. 잭 마는 최근 “야후의 인수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밝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1994년 7월 소프트뱅크의 주식 공개 뒤 1년6개월간 나는 미국에서 총 31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덕분 에 세계 최대 IT 전시·출판 그룹의 수장 이 됐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이제 겨우 인 터넷 세상을 헤쳐갈 보물지도와 나침반을 마련한 것이었다. 95년 가을, 막 인수한 지 프 데이비스 출판 부문의 에릭 히포 사장 에게 주문했다.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 면 없어서는 안 될 회사에 투자하고 싶습 니다. 지프 데이비스의 정보력을 동원해 물 색해 주세요.” 그는 기다렸다는 듯 한 회사 를 추천했다. “야후라는 벤처가 있습니다. 창업한 지 반년밖에 안 됐지만 아주 유망 해요. 실리콘밸리의 가장 믿을 만한 벤처 투자사인 세콰이어캐피털이 이미 200만 달 러를 집어넣었답니다.”

야후. 드디어 ‘보물’을 발견한 것이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야후가 있는 캘리 포니아로 날아갔다. 공동 창업자 제리 양 과 데이비드 파일로, 직원 여남은 명이 늦 도록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우리는 콜라 와 피자를 시켜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열 살 때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는 제 리 양과 특히 뜻이 잘 맞았다. 나는 곧 투 자를 결정했다. 우선 5% 지분을 확보했다. 사실 마음 같아선 야후의 대주주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걸림돌이 많았다. 창업자들 도, 기존 주주들도 내가 거액을 투자해 대 주주로 올라서는 걸 원하지 않았다. 주도권 을 내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을 설득하기로 했다. 다음해 1 월 다시 제리 양을 만나 간곡하게 말했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선점이 중요합니다. 라이코스, AOL 같은 경쟁사들이 속속 치 고 올라오고 있어요. 하루빨리 더 큰 자본 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해요. 일본 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내가 책임지겠습 니다. 또 컴덱스와 지프 데이비스를 통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어요.” 5시간의 지루한 협상 끝에 결국 내 뜻 을 관철할 수 있었다. 1억 달러를 더 투자 해 야후 지분 29%를 추가 확보하는 데 성 공했다. 거래를 완료하기 전 나는 마이크 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넷스케이프의 짐 클락, 시스코의 존 챔버스, 썬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스콧 매닐리 최고경영자(CEO) 에게 e-메일을 보냈다. ‘야후의 대주주가 되려 한다. 하지만 당신들 중 누구라도 적

손정의 회장이 본지 연재를 기념해 써 보내온 좌 우명 ‘뜻을 높게(志高く·고코로자시타카쿠)!’

극 반대한다면 포기하겠다. 의견을 달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IT업계 생리를 잘 알았 다. 이후의 여러 비즈니스를 위해 이런 거 물들과 척지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다. 다 행히 모두 내 투자에 오케이 사인을 보내 줬다. 당시 야후는 연 매출 100만 달러에 적자가 200만 달러인 보잘것없는 회사였다. 그런 야후가 불과 한두 해 뒤 세계 인터넷 시장을 석권하리라는 걸 이들 중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투자 사실이 알려지자 미 국 언론들은 나를 ‘일본에서 온 거품남’이 라며 대놓고 비웃었다. 나는 개의치 않았 다. 외려 서둘러 일본에 야후재팬을 설립 했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51%, 야후 본사 가 49%를 보유한 합작 회사였다. 나는 야 후재팬을 아시아 최대 인터넷 포털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 실제로 야후재팬은 서비스 를 시작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나는 미디어산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세계 최대 미디어재 벌은 호주의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었다. 96년 4월 미국 할리우드에 있 는 머독 회장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런저 런 얘기 끝에 “일본에 오면 같이 식사라도 하자”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2개월 뒤 정말 머독에게서 “도쿄에서 파티를 열려

그러나 이 거래는 “소프트뱅크가 외국 자본과 손잡고 일본 미디어를 장악하려 한 다”는 비난에 부닥쳤다. 다음해 나는 지분 을 미련 없이 재매각했다. 대신 머독과 함 께 설립한 위성방송 J스카이B 운영에 매 진했다. 97년엔 또 다른 일본 내 위성방송 퍼펙트TV와 합병을 실현했다. 이로써 나 는 유통·인터넷·미디어·전시회에 이르는 주 요 디지털 인프라를 손에 쥐게 됐다. MS· 시스코와의 합작, 미국 메모리보드 시장의 60%를 장악한 킹스턴테크놀로지 인수 등 으로 네트워크와 테크놀로지 인프라 부문 에서도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 게 됐다. 이처럼 숨가쁜 투자와 M&A의 결과는 곧 ‘돈’으로 나타났다. 96년 5월 30일 야 후 본사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97년 에는 야후재팬이 일본 자스닥에 상장됐다. 두 회사 주가는 그야말로 고공 행진을 계 속했다. 99년 말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야 후 주식 총액은 1조4586억 엔에 이르렀다. 초기 투자액의 360배였다. 같은 시기 야후 재팬 주식도 주당 1050만 엔까지 올랐다. 나는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E트레이드·지 오시티즈 같은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에 잇 따라 투자했다. 재산은 점점 불어나 99년 가을에서 2000년 2월까지는 “손정의의 재 산이 또 10억 달러 늘었다”는 기사가 세 계 언론에 종종 보도됐다. 단 사흘이지만 빌 게이츠를 누르고 IT업계 제1 부자의 자 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돈에 대 한 감각이 없어졌다. 백화점에 가도 ‘이 건 물을 통째로 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쇼핑 할 재미가 나지 않았다. 97년엔 지금껏 살 던 임대주택에서 나와 40억 엔을 들여 새 로 지은 3층 집으로 이사도 했다. 세계 주 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부와 명성 의 절정을 누렸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 가지 않았다. 2000 년 3월, 이른바 ‘닷컴 버블’ 붕괴가 시작됐 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100분의 1 토막이 났고, 나는 사기꾼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세상과의, 나 자신과의 진짜 승부가 시작 된 것이다. 정리 = 이나리 기자


C4 STOCK & MONEY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STOCK & MONEY C5


C6 ECONOMY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ECONOMY C7


C8 FOCUS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FOCUS C9


C10 문학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내마음의 수필

문예정원

부엌 일에서 해방되는 꿈

가을 향기 이재경

올해는 유난히 서늘한 여름이어서 데크 난간에 올 린 나팔꽃 유난히 늦게 꽃 피웠다. 비 오기 시작한 것도 좀은 늦어져 여태껏 그 꽃분 홍 어여쁜 미소 환~하게 날리고 있다. 이른 아침 햇살이라도 곱게 난 날이면 침실 창 열 고 여기저기 데크 난간에서 두두두두 고운 나팔이라 도 불고 있는 듯한 그 놈들 내려다 보는 싱그러운 기 쁨 누린다. 빗줄기 굵게 내리는 날이면 여리고 여린 꽃잎 찢어 져 마음 아프기도 하다. 이 가을까지 늦도록 꽃 피워주는 예쁜 놈 그저 감 사하며 즐길 일이다. 우리 집 데크는 내 숨겨진 정원이다. 봄에 사다 심은 풀꽃들 흐드러지게 어여쁜 여름이 면 가끔 아즘(아침 겸 점심) 손님 모셔다 그리 따갑지 않은 적당히 즐길만한 햇살과 함께 간단한 식사 정겨 운 이야기 나눈다. 저녁 손님은 식사 푸지게 해야 한다는 부담 커서 쉽지 않다. 그런데 아침 손님은 간단한 메뉴로 그저 예쁜 그 릇에 담아 꽃들 흐드러진 데크 테이블에 올려 놓기 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분위기가 손님 마음 사로 잡는다. 보라, 노랑, 흰색 갖가지 색의 꽃들과 향기로운 차, 몇 가지 과일, 부드러운 빵이나 모듬 떡에 요크르트만 곁들여 도 훌륭하다. 일하는 주부로 살아온 세월에 느는 것은 요령(?)이 라 저녁 손님일 때도 어느 식당 어떤 요리(?) 한참 고 민하다 받아와 그릇에 담는 요령 하나 일품(?)이다. 그 일품(?) 솜씨로 지금 이때까지 이 고달픈 주부 자리 유지해온 거라고나 할까. 가끔 어떤 연유로든 혼자 사는 분 만날 때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외로움도 견디기 힘들지 않고 아니 차라리 자유로움 즐길 만하고.. 다른 모든 건 다 좋 은데.... 식사 혼자 하는 게 제일 견디기 쓸쓸하다고. 하루에 세 번은 못하더라도 적어도 한번은 해야 생 존할 수 있는 게 식사 아니던가. 다른 사람의 어려움으로 내 위안을 삼는다는 게 참 미안하기는 하지만 그 이후로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 부엌일에 대한 생각 바꾸기로 결심했다. 물론 여기저기 책에서 얻은 지식도 참고가 되고 의 식의 수준이 조금은 향상되긴 했지만... 그토록 오랜 세월 싫어해온 일 그러나 절대로 벗어 날 수 없는 일. 냉장고 속을 닦아내고 밥하고 설거지 하고... 매일 해도 다시 그만큼 쌓이고 수고만큼 보람 (?)도 있어 보이지 않는 일. 한 시간 들여서 요리해 놓아도 맛 보장되지도 않 거니와 잠깐 먹어버리면 끝. 허무하게도. 그리고 설거 지는 산더미. 요거 몇 점 먹자고 그토록 많은 시간 들여야 하나? 하는 의문에 답은 언제나 부정적으로 나오고. 워낙 밥통이 작고 예민해서 조금만 스트레스 상황이 면 아예 입에서 들어가질 않는 성질 머리로 정기적으로 죽이나 굶기로 달래주어야 하는 몸. 그나마 혼자 있지 않아 끼니 안 거르는 것만으로 참 고마운 일이다.

문학가 산책

내가 만약 혼자라면 매 끼니 때마다의 식탁을 상 상한다면? 김치 하나에 치즈 한 조각. 굳이 밥 고집하지 않으니 아무것으로라도 허기만 끄면서 살았을 게 분명하다. 고구마 하나에 차 한잔이면 그만이기도 했을 테고 피자 한 조각으로 끝냈을 때도 있을 테고... 내가 그나마 이 건강 유지 하는 게 다 옆 사람 덕이 구나 하는 고마움 갖기로 했다. 누가 그랬던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즐겨라. 싫은 일에서 해방되려면 끌려 가지 말고 끌고 가라. 밥을 먹어야 한끼를 먹었다고 고집하는 밥돌이(?) 아저씨 덕분에 식사 준비 위해서 두부도 썰고 파도 다 듬고 마늘도 갈아서 냉동고에 반듯하게 얼려 놓고 다 시마도 불리고....그런 일 그 소소하고 보람없어 보이 는 일들 투덜거리지 않고 하게 됐다. 식사 준비 끝나고 식탁에 앉을 때 마다 잊지 않고 식사 전 기도 끝에 “ 자기 덕분에 이렇게 잘 먹게 돼서 고마워요~” 하는 인 사 잊지 않고 한다. 진정으로. 요즈음 일주일 정도 위가 탈 나서 죽으로 달랬더니 일과가 끝나는 저녁 시간이면 배터리 용량 떨어 졌다 는 신호음이 딩~ 딩~ 딩~ 딩~ 몸에서 나는 것 같다. 이젠 나이 들어 자연 치유력도 점점 떨어져 가니 먹 는 일에 더 조심해야 할 일이다. 요즈음 몇 번 아이들 간식 먹는 시간에 함께 앉아 서 같이 먹었다. 여기서 우유 엎어지고, 저기서 간식 통 바닥에 떨어 지고, 한 놈 의자 흔들흔들 젖히며 먹다 자빠지고, 막 대치즈 까주세요, 포크주세요... 먹다 돌아다니는 놈 잡아오고.... 그 북새통에 앉아서는 절대로 무얼 먹지 않은 세월 한 이십 년 넘으니 요즈음 좀 먹을 만해서 몇 번 먹었더니 기어이 탈이 났다. 물론 꼭 그일 만으 로 위가 화난 건 아니지만... 내심 나도 오래되니 아이들과 무얼 먹을 수 있구 나. 흠, 흠 흐뭇해 하면서 철들은 것 같아 스스로를 대견해 했었다.

벨카라에서 김문경

송요상

가을 향기에 취하여 행복을 만끽해 본다.

굽이진 언덕너머 쏟아지는 밝은 햇살

청명한 가을 하늘은 모든 시련

후미진 깊은 숲속 고목마다 쌓인 전설 어느 덧 되 살아 오는 젊음들의 애정이....

이겨낸 지혜로운 이 처럼

묻노라 그대 안에 옛이야기 숨었는가 여름에 찬란한 초록빛 나뭇잎들이

잊힌 사연 행적들이 가지마다 뻗어있고

붉게 물들어 성숙한 모습을 드러내어

숲 사이 바람소리만 애정으로 밀려와...

가을의 멋을 드리운다.

갈매기 끼룩 끼룩 선회하는 세월들을 밀려오는 물살 마다 겹겹이 쌓으면서

따스한 햇살이 살며시 스며들면

언제고 못 다한 사연 한이 되어 부서져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 들이 밴쿠버로 이주해 와서 제일 먼저 만난 바닷

어느새 사라져 버린다.

가가 포트 무디의 벨카라 포구였다. 게를 잡는 동포들과 만나 해본 적이 없던

한 잎 두 잎 나뭇잎 떨어지면

게잡이에 흥미를 느꼈고 그동안 긴장하며 지

분주한 마음을 놓아두고

내온 머리를 달래기 위해

거리의 나뭇잎 위를 천천히 걸어본다.

게잡이 꾼이 되기로 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서너 시간을 바다기슭에 설치된 부둣가 교목에서

자박 자박 걷는 발자국 소리 음미하며 가노라면 짧은 인생사 떨어진 나뭇잎 같아

게망(틀)을 던져놓고 공상하며 벨카라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비가 오고 물안개가 바닷가주변을 오고가

잠시 삶의 허무함을 느낀다.

면 원시림의 끝편에서 벨카라 해안으로 옛 원주민의 젊은 인디언 어린처녀와 총

풍성한 감, 대추, 밤, 고향 길에 코스모스는

각들이 다정스럽게 이야기하며 다가오고 있

꿈 많은 어린 시절 그립게 하고

는 것 같았다. 벨카라의 아름다운 해안에...

내 마음 가을의 향기로 적셔준다. 김문경

송요상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한국예술원 원장

오 캐나다 발행인

또 누가 말했던가. 하기 싫은 일 있거덜랑 그 일에 의미를 찾아보라고. 먹는 일 신성한 일로 여기고 정성을 넣고 그것으로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먹을 때마 다 고마워 하기로 했다. 그 의미라는 것이 ‘생존의 질’ 결정한다는 아주 아주 중요한 의미라는걸 가끔, 아니 내내 잊고 살았었다. 여자는 불쌍해.. 이놈의 부엌 일에서 평생 해방될 일 없어... 며느리 들여서 물려줄 꿈 애시당초 접어야 해.. 에고~내 신세... 하며 궁시렁거리며 해온 일이었다. 아직도 부엌에서 해방되는 허황한 꿈에 젖어 있는 새내기든 오래된 주부님들께 그 꿈 일찌거니 던져버리 시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 허망한 꿈 고달픈 삶에 매일매일 짐 하나씩 더 얹는 일. 그래도 아직 시간 많이 걸리는 부엌 일할 때는 귀 에다 리시버 꽂고 일본어 회화 테이프라도 들어야 한 다. 시간 아깝다는 철 없는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아 직도 더 나이 들어야 할 모양이다. 철들자 망령 들릴 지도 모르지만!

인간과 수천 년 공존해온 곤충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섹토피디아의 저자 휴 래플스 교수는 창문을 열고 하 늘을 올려다 보라고 권한다. 연꽃 위에 날아든 잠자리가 여유롭기만 하다. [중앙포토]


2011년 10월 8일~10월 9일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런던 / 파리 / 멕시코 시티 / 서울 / 리오 데 자네이로 / 동경 / 로스 앤젤레스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0월 12월 5일~12월 2011년 8일~10월6일 9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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