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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502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미국 가기 이제 쉬워지나’
기아車 캐나다서 연 6만대 판매 성공
하퍼-오바마 다음 주 국경 통과 문제 협의 스티븐 하퍼 수상이 다음 주 워싱턴을 방 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오래 동안 기다려온 국경 안전 문제에 관한 회담을 벌 일 예정이다. 캐나다 수상실은 백악관과 골치거리인 미국과의 국경 주변 안전 을 해 결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공을 들여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퍼 수상은 오바마와 의 정상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매듭지으 려 한다. 이번 정상회담서 양국은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하는 한편, 인적 물적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 하퍼 수상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월 회담서 늦어도 여름이 가기 전 국경 문제 에 대한 광범위한 로드맵의 대부분이 완성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퍼 수상의 대변인은 양 정상이 경쟁과 무역, 안전을 비롯한 주요 국제 문제들을 현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캐나다에서 연간 판매고 6 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 컨설팅사인 데로지에는 1일 지난 달 자동차 판매 실적 통계를 통해 한 국의 기아자동차가 캐나다에서 영업을 시 작한 지 11년 만에 처음 연간 판매고 6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달 기아자동차의 캐나다 판매 실적 은 4854대를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 해 20.7%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사상 최고의 월간 판매고로 기록 됐다. 데로지에는 기아자동차는 올 들어 총 6 만1704대를 캐나다에 판 것으로 집계됐다 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달 캐나다의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도보다 4.4% 늘어난 11만5981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고 데로지에는 밝혔다. 월간 판매고 수위는 1만6244대를 기록 한 크라이슬러가 차지해 지난 10년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업계 빅3 중 포드는 지난 해보다 1.5% 적은 1만8087대, GM은 11% 하락한 1만 795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드는 그러나 시장 점유율 17%로 올 해에도 업계 1위를 고수했으며, 이어 GM 16%, 크라이슬러 13% 순으로 드러났다. 도요타의 판매실적도 호전돼 작년보다 19.7% 늘어난 1만3407대를 팔았고, 혼다 도 1만2655대를 판매해 16% 신장세를 보 였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加-美 경제 ‘거꾸로 가네’ 지난달 미 실업률 내려가자 加는 올라가 캐나다와 미국 경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 다. 그 동안 캐나다 경제는 상장이나 실업 률에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 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경제지표를 놓고 보 면 미국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캐나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2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1만8,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 이 0.1% 오른 7.4%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 은 당초 1만 6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 실업률이 제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은 전 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12만명이나 늘어나 실업률이 8.6%로 낮아졌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32개월 만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에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추수 감사절을 전후로 한 쇼핑 시즌의 매출 확대와 자동차 판매 호조 등 소비 부문 개선도 뚜렷했다. 캐나다 경제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일 자리 감소가 퀘벡주에서만 큰 폭으로 발생 했다는 것. 3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퀘벡주의 실업률은 8%로 치솟았다. B.C주의 실업률도 10월 6.6%에서 11월 7%로 0.4%의 큰 폭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 만 온타리오주(8.1%-7.9%) 알버타주(5.1%5%) 등은 오히려 하락했다. 성일만 기자 josung@joongang.ca
중앙일보
‘올 연말 음주 단속은 종전대로’ B.C 경찰 법원 명령 받아 들여 완화키로 B.C주의 강력한 음주 운전 단속법이 ‘위 헌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경찰이 올 연말 음주 단속의 수준을 완화할 것으 로 보인다. 하지만 B.C주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음주 운전 단속법의 일부가 캐나다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음주 운전 단속 시 현장 경찰관에 주어진 엄청난 권한들이 축소되게 됐다. 즉 종전처럼 음주 운전 테스트를 통해 벌칙을 부과하는 수순
직원모집
을 밟게 될 것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 규정을 위반한 운전자 들에 대해선 그 자리서 면허 취소를 당하 는 것이 아니라 경찰서로 가서 정밀한 테스 트를 받게 한다. 물론 그 이전에 변호사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경찰에 따르면 이러한 절차를 밟으면 현 행 법규대로 하는 것보다 10배나 더 시간이 소요된다. 법원의 명령이 내려진 후 B.C주 일부 지역에선 이미 과거의 절차에 따라 음 주 운전 단속을 하는 경찰관도 생겨 났다. 성일만 기자
리즈 테일러 34억원짜리 목걸이 경매
밴쿠버 중앙일보가 새로운 인재를 기다립니다.
500년된 진주로 장식 명품
^모집 직종 : 광고영업 (신입 및 경력) ^모집 인원 : 0명
지난 3월 타계한 미국 여배우 엘리자베스 (리즈) 테일러(1932~2011)의 소장 보석들이 크리스티 경매를 앞두고 1일 뉴욕 크리스 티 전시장에서 리즈의 대형 사진을 배경으 로 진열됐다.
천연진주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불가리 귀 걸이( 오른쪽)의 예상 낙찰가는 60만 달러( 약 6억8000만원), 500년 된 진주 장식의 까 르띠에 목걸이는 300만 달러(약 34억원)다. [뉴욕 AP=연합뉴스]
지원자는 밴쿠버 중앙일보 광고국 이 메일 ad@joongang.ca 로 이력서 와 자기소개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중앙일보와 함께하고자 하는 인재들 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A2 날씨/만평/시평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중앙시평]
이 땅의 주인, 원주민 아침에 창밖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씨이다. 이곳 유콘의 화이트호스(Whitehorse)에 온 지 보름 만에 처음이다. [ 호텔 창문 밖으로 하얗게 눈이 쌓인 먼 산들 을 바라본다. 저 추운 골짜기마다 그 옛날 이곳 의 원주민들이 수 천 년을 묵묵히 살아왔다. 어 려서부터 나는 에스키모인들은 왜 그 춥고 추운 극지방에서 살고 있을까. 왜 아프리카인들은 그 덥고 더운 정글지대에서 살고 있을까하고 의아 하게 여겼다. 옮겨가면 살기에 훨씬 나은 지역이 분명 있는 데 그들은 그런 곳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태어난 곳에서 고난을 감수하면서 살아가 는 것일까. 지금도 정확이 그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묵고 있는 이 호텔에는 유난히 원주민들 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떤 사람 들은 어린 아이까지 데리고 있다. 눈치가 하루 이틀이 아닌 장기 투숙자로 짐작이 된다. 호텔의 한국인 매니저에게 물었다. “원주민들은 관광객은 아닐 텐데 이 호텔에 꽤 많이 있습니다.” 매니저의 말로는 멀리 떨어진 외진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곳 화이트호스까지 와서 장을 보거 나 일을 본 다음 그 날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 에 호텔에 묵는다고 한다. 내가 밴쿠버에서 여기 까지 오면서 경험했던 일이라 충분히 이해가 되 었다. 더구나 알라스카 하이웨이를 벗어나 샛길 로 들어서면 거의 눈을 치우지 못하기 때문에 길 이 막히는 일은 다반사이다. “그런데 장기 투숙하는 사람들은 왜 있나요?” 아예 왕래가 거의 불가능한 지역에 사는 원
분수대
심현섭 재 캐나다 수필가
주민의 경우에는 겨울에는 도시로 나와서 봄까 지 호텔(사실 모텔 수준의 숙소이다)에 묵는다 고 한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 호텔비를 상당부 분 보조해 준다고 한다. “한 마디로 예산 낭비죠. 일도 안 하고 빈둥 빈둥 노는 사람들의 숙박비를 세금 걷은 돈으로 대준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이 호텔 옆에는 술집(Pub)이 두 집 있는데 밤 이고 낮이고 원주민들이 서성거리며 문밖에서는 담배들을 피우고 있다.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어도 은근히 겁이 나서 엄두가 안 난다. 한국인이 바라보는 원주민은 상당한 편견으 로 외곡 되어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그들은 추 하고 거친 인상이고 게으르게 보인다. 정부에서 주는 연금에 의존해서 일은 안하며, 술을 마시 고 마약을 하며 중독자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본다. 어떤 이는 정부가 그들에게 돈을 주고 놀 게 하는 것은 그들이 그런 생활 속에 타락해서 몰락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억측을 부리기도 한다. 과연 그것이 원주민들의 생활의 전부일까. 거의 모든 원주민들이 우리들의 그런 상상 속 의 생활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그네들의 역사 와 실상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그야말로 겉모 습만 보고 쉽게 판단해 버리고 있다. 거의 8개월 이 겨울이고 눈과 추위로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도저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네들은 오랜 세월 을 면면히 살아왔다. 이런 땅에서 지금까지 살 아왔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존중되 고 보호되어야 마땅하다. 어느 날, 서양 도깨비처럼 생긴 추접한 백인
들이 사금을 채취한다며 까맣게 몰려왔다. 동네 가 생기고 가게가 생기고, 술과 담배가 횡행하 게 되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자연에 묻혀 살던 원주민들의 이익은 순식간에 모두 백인들 차지 가 되었다. 현대 서양문명을 등에 지고 들어온 사람들의 눈으로는 그저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원주민들이 같은 사람들로 보였을 리 만무하다. 2006년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유콘 준주에는 14개 원주민 부족(First Nations)이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25%인 7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추 정할 수 없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 땅에 살아 왔다고 한다. 원주민과 백인 정부 사이에 피지배자와 지배 자의 입장을 겨우 벗어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았 다. 교육받지 못한 원주민들은 갑작스런 생활환 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들은 보호하 고 지원해야 서서히 이 사회에 적응하며 새로 운 원주민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봄 UBC를 졸업한 원주민 학생들이 무려 167명이나 그네들의 전통 집인 롱하우스(Long House)에서 졸업식을 가졌다는 기사는 원주민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역력하게 말해 주고 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원주민 단체의 사무실 앞 에 써진 글귀가 가슴을 찡하게 했다. ‘우리 아이 들의 내일을 위해 오늘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Together today for our children tomorrow) 우리 한국인들도 이곳을 찾아온 외래 이방 인이다. 지금부터는 이 땅을 지켜 온 원래의 주 인인 원주민들을 가벼이 여기지 아니하고 겸허 한 자세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문제는 진보·보수가 아니다‘뒤늦은 소신’과‘눈치보기’모습이 싫다
닉슨 미 대통령을 사임(1974년)으로 몰고 간 워터 게이트 사건은 워싱턴포스트(WP)지의 두 기자,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덕분에 세상에 폭로 됐다. 이들에게 사건의 내막을 알린 딥 스로트 (deep throat·은밀한 제보자)는 마크 펠트 당시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었다. 우드워드·번스타 인은 “죽을 때까지 신원을 밝히지 않겠다”고 펠 트에게 약속했다. 2005년에 펠트 측에서 먼저 “내 가 제보자”라고 밝히자 두 기자와 WP도 이를 시 인했다. 펠트는 2008년 95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한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5공 독재 붕괴의 결정타인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그해 1월 15일 중앙일보 사회면에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 학생 ‘쇼크사’”라는 역사적인 특종기사가 실렸다. 보도의 발단은 검찰 간부의 제보였다. 당시 신성 호 사회부 기자(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는 검 사실을 순회하는 일상적인 취재 도중 한 간부로 부터 “경찰들 큰일났어”라는 말을 듣는다. 큰 사
건이 터졌다는 직감에 추가 취재에 들어가 ‘서울 대 언어학과 3학년생 박종○’이 전날 서울 남영 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취조받다 숨진 사실 을 알아낸다. 동료들의 지원을 받아 확인에 확인 을 거쳐 기사화에 성공한다. 한 달여 뒤면 박종철씨 25주기인데, 신성호씨 도 아직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 비밀 로 하기로 약속해서다. 박종철 사건의 딥 스로트 는 이미 검찰에서 퇴직했다. 얼마 전 신씨는 오 랜만에 그를 만나 점심을 같이 했다. “그때 왜 내게 사건을 귀띔해 주었나”고 묻자 그는 “‘이건 도저히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25년간 지켜온 비밀. 새삼 입을 열고 닫음 의 무게를 느낀다. 적어도 판사나 대법원장 이라면 말의 무게와 파장을 가늠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 제 아침만 해도 양승태 대법원장이 전국법원장 회의에서 “선비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경구로 정권의 눈치를 보는 듯한 발언을 하는 동안 인천지법·창원지법의 두 부장 판사는 각각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미 FTA 에 대해서 비판했다. FTA 반대의 뒷북 소신이나 이에 대한 사법부 수장의 눈치보기가 둘다 눈을 찌뿌리게 한다. 판다들의 소신과 그들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정 권 눈치보기가 시끄러운 소음으로 들린다.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은 한 의학의 중요한 원리다. 기혈이 통하면 몸이 안 아 프고, 안 통하면 아프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으로 의미를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저기 제 소신 껏 발언하는 판사, 정권에 눈치를 보며 이를 말 리는 수장. 이상한 소통은 오히려 아픔을 가중 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들이야 그렇다 치자. 그나마 갖고 있던 사법부 독립의 신뢰가 무너져 내리는 일반 국민의 통증은 누가 책임져야 하나. 중앙일보=밴쿠버중앙일보 통즉통(通則痛)이다.
[박용석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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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피아노 조율사는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아티스트입니다”
밴쿠버 TV코리아 최병윤 사장(아래)과 이동현(윗줄 왼쪽) 심방민 피디
‘조율’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피아노다. 단어 자체가 익숙한 탓 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조율 과 피아노란 단어를 한 쌍으로 많 이 생각할 것이다.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고 고 름’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조율은 기준에서 벗어난 음을 맞추고 조화 로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 그렇다면 피아노 조율사들은 유명 피아니스트처럼 피아노도 잘 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35년 피아노 조율사로 로컬 사회에서 ‘아티스트’ 대접을 받고 있는 이국영씨의 대답은 간단했다. “자동차를 고치는 정비사가 운전 을 반드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도 마찬가지죠. 저도 피아노를 치 고 다룰 줄은 알지만 유명한 피아 니스트처럼 피아노를 잘 치진 못합 니다. 다만, 반복 트레이닝을 통해 12음계의 조합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어떠한 소리가 자연스럽고 기준에 맞는 소리인지는 그 누구보
<정부지원 무료 교육 프로그램>실시 사무 행정직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 한 <정부지원 무료 교육 프로그램> 이 내년 2월과 5월 Langara College에서 실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과정(Advanced Administrative Skills Certificate)과 기초 과정(Basic Office Administrative Skills Cer-
tificate)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되 며 전문가 과정은 기본 MS 오피스 스킬이 있고, 더 높은 레벨을 배우 고자 하는 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무직으로 구직을 희망하는 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MS워드, 엑셀, 포토샵,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 을 배우게 되며 3개월 풀타임 과정
이다. 이 과정은 기본 컴퓨터 스킬 과 ELSA 레벨 6이상의 영어 실력 을 갖춘 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기 초 과정에서는 기초 MS 오피스, 키 보드, 사무업무의 노하우 등을 배 우며 2개월 풀타임으로 영어 레벨 5 이상의 영어실력을 갖춰야 한다. 두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은 지난 3
밴쿠버 TV 코리아 ‘서울 프라이즈’ 최우수상 수상 캐나다 이민 역사 다룬 다큐멘터리 ‘지울 수 없는 기억’
35년 경력의 피아노조율사 이국영씨 ··· 자신의 뜻을 이어받을 후배 양성 하고파 다 잘 알 수 있죠”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피아노 조율 공부를 시작했던 이국영 조 율사. 한국에서 혼자 독학으로 조 율 이론을 배웠던 이 조율사의 음 악 인생은 35년 전 캐나다로 이민 을 오면서 시작됐다. “운이 좋게도 캐나다에 온지 얼 마 되지 않아서 톰리(Tom Lee) 뮤 직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 을 하면서도 피아노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바 로 더글라스 칼리지의 피아노 튜닝 코스(어드밴스)에서 공부를 했습니 다. 그 후 10여 년간 톰리 뮤직에 서 매니저로 일을 하면서 많은 경 험도 쌓았고 저만의 노하우를 개발 할 수 있었습니다” 88년까지 톰리 뮤직에서 일을 했 던 이 조율사는 그 후 CBC TV, 밴쿠버 오페라, 웨스트 밴쿠버 스 쿨 보드 등 내로라 하는 곳에서 피 아노 조율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 고 로컬 사회에서는 가장 손꼽히 는 피아노 조율사로 자리매김 하 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피아노 조율사는 피아 노 음을 맞추는 ‘조율’작업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것이 전 부가 아닙니다. 피아노 건반 사이 의 거리를 조정하는 일도, 많이 사 용하는 건반과 그렇지 않은 건반의 음을 똑같이 부드럽게 만드는 보이 싱 작업도 조율에 포함되지요.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조율사가 진정한 피아노 조율사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일정해야 피아노 를 칠 때 다이나믹한 소리가 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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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곡은 연주하더라도 전문가다 운 음악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 조율사에 따르면 정기적인 피 아노 조율 작업이 이뤄진 피아노는 그 음색부터 다르다고 한다. 같은 음악을 연주하더라도 곡의 완성도 에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분들은 피아노 조율사를 그 저 피아노를 고치는 기술자로 대하 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캐네디 언들은 달라요. 피아노 조율로 인 해 곡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티스트로서의 대우 를 해줍니다. 그러한 대우를 받게 되면 저 또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조율을 하게 되는 것이죠” 피아노 조율사라는 이름으로 35 년. 이 조율사는 이제 자신의 노하 우를 전수해 줄 후배를 찾고 싶다 고 한다. “주변에서 피아노 조율을 배우 고 싶다고 농담처럼 말하는 이들 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마음을 잡 고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어요”라고 아쉬움을 전한 이 조율사는 “피아 노 조율을 하는데 있어 절대 음감 이어야 한다거나 피아노를 잘 쳐야 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 것을 트레 이닝을 통해 배울 수 있으니까요. 보이는 것이 아닌 귀로 듣고 판단 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지구력 과 인내심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입 니다. 만약 배우고 싶은 이가 있다 면 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 이 있습니다” 라고 후배 양성의 뜻 을 내비쳤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
년간 일반 EI(고용보험) 지난 5년 간 육아, 출산 EI를 받은 적이 없 어야 하며 현재 일을 하고 않고 있 거나 20시간 이내로 일을 하고 있 어야 한다. 수업은 밴쿠버와 리치몬드에서 진 행되며, 신청비와 수업비는 모두 무 료다.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일정은 옵 션스 이민 봉사회 604-572-4060( 티나 육-1131)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주 기자
KBS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가 시상하는 국제상인 ‘서울 프라 이즈’ 최우수상에 캐나다 밴쿠 버 TV Korea(대표 최병윤)가 선정됐다. KBS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 는 세계 한인 동포 방송인들의 네트워킹과 발전을 위해 1995년 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대회는 12개국 53개사 80여 명
의 동포 방송사 대표들이 참가 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TV코리아의 작품은 캐나다 이 민 역사를 돌아보는 총 4부작의 다큐멘터리 중 ‘지울 수 없는 기 억- 박상훈대령’편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
웹하드관련 금전적 피해 주의 미국 린우드(Lynnwood, WA)소재 의 "82movie.com" 이란 웹하드 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되어있는 교 민들은 이 사이트에 신청되어 있 는 신용카드 자동결재를 해지 하 거나 추가결재 일자를 확인 해봐 야 할 것 같다. 북미지역의 한인들이 한국의 TV 드라마나 연예,오락프로그램과 영 화를 다운로드 받기위해 많이 이 용하는 '웹하드'업체중 미국에 서 버를 두고 영업을 하는 웹하드들이 미국 국토안보국 산하 '이민 세관 단속국'으로 부터 '저작권'위반 명 목으로 도메인 접속이 차단되고 있 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강화된 인터넷 저작 권 정책에 따라 영화,TV프로그램, 에니메이션등 동영상 저작물의 지 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사이트의 도 메인을 압수하고 형사입건 하는 사 례가 빈번하게 이루어 졌으나 한 국 컨텐츠를 취급하던 한인상대 웹 하드들은 별다른 영향없이 영업을 해왔었다. 웹하드서비스는 한국에서 저작 권 문제로 강력한 단속을 받고 있 어 이를 피해 서버를 미국이나 캐 나다등지로 옮기며 불법 영업을 계 속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주 한인들과 캐나다 교민들이 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관계당국은 미국산 영화나 TV, 스포츠동영상등은 강력하게 단속해 왔으나 한국의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주로 취급하던 한인 웹
하드 업자들에 대해서는 단속에 적 극적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한미 FTA가 발효 되면서 양국간 저작권 보호 의무 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미 관계당 국이 한국의 온라인 컨텐츠에 대 한 저작권 보호에 나서고 있는 것 으로 보이고 있어 미국 뿐만 아니 라 캐나다 지역에서도 이러한 서비 스를 이용하는 교민들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캐나다에 서버를 둔 웹하드의 경 우에도 그동안 캐나다 정부가 이들 에 대한 단속이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으나 향후 한국과의 통상협상 과정에서 저작권 관련 협의가 있을 경우 사전 정리차원에서 조치가 있 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캐나다 연방정부는 기존의 저작권법의 인터넷 관련 조항을 강 화시킨 새로운 저작권 법안을 추진 하고 있다.
82movie.com 사이트 접속시 보이는 미국 국토안보국 산하 '이민 세관 단 속국' 명의의 도메인 압수 및 접속 차 단 안내 페이지. 안내문에는 미 연방 법원의 압수영장을 근거로 한다고 명 시되어있다. 밴쿠버 중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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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종합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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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교내 집단 괴롭힘 10대들 잇단 자살 학 햑 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 힘을 당한 여학생이 자살, 캐나다 각 주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일 글로브 앤 메일지에 따르면 퀘벡의 마조리 레이몬드(15) 양이 교내 또래 여학생들로부터 집단 따 돌림을 당하다 지난 달 28일 자살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조리는 그 동안 교내 현장과 페 이스북에서 친구들로부터 지속적 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이 세 상을 떠나기 힘들지만 어딘가 더 나은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유 서를 남겼다고 그의 모친이 밝혔다. 마조리 가족은 얼마 전 학교 당 국에 사실을 알렸고, 학교측이 일 부 학생에 정학 처분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마조리는 "더 이 상 못견디겠다"고 괴로워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의 모친은 "아무리 호소해도 학
교 당국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학교측은 10대 여학생 들 간 다툼 정도로 다루었지만 결 국 그 이상의 사단으로 확대됐다" 고 말했다. 마조리의 자살은 최근 전국적으 로 10대 자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지난 달에는 오타와의 10대 동성 애자 소년이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 다 자살했고, 9월 토론토에서는 11 세 소년이 급우의 가학적 괴롭힘 을 당한 뒤 자살했다. 또 지난 1 월 노바스코샤에서도 가수를 꿈꾸 던15세 소녀가 수 개월에 걸친 집 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캐나다의 10대 자살은 1980년대 이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 만 지난 2007년 모두 218건으로 자 동차 사고에 이어 사망률 2위를 기 록하고 있다고 글로브지는 말했다.
교내 집단 괴롭힘도 심각해 온타 리오주의 경우 7~12학년 학생 3명 중 한 명 꼴로 고통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조리의 자살을 계기로 각 주 정 부는 긴급 대책을 내놓는 등 민감 한 움직임을 보였다. 장 샤레스트 퀘벡 주 총리는 마 조리의 자살을 "끔찍한 비극"이라 고 애도하며 지난 2008년 도입된 학교 폭력 방지 조치를 강화하겠다 고 다짐했다. 전날 온타리오주 당국은 교내 학 우에게 증오의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학교 현장에서 가학적 행동을 하는 학생을 퇴학조 치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또 앨버타 주 에드먼턴 시 당국 도 같은 날 집단 괴롭힘에 가담하 는 학생에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조 치를 취했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 병역제도 변경,
재외국민 2세 자격유지 힘들어져 한국 3년 이상 거주시 일반 이주자로···병역의무자 국외여행허가 신청도 개선 재외국민 2세가 한국에서 3년 이 상 장기 거주할 경우 그 자격을 박 탈하는 병역법 조항이 신설돼 한인 2세들의 한국행에 제동이 걸렸다. 재외국민 2세 제도는 외국에서 태 어나거나 6세 이전에 부모와 함께 외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징집을 면제해 주고 해외이주법에 의해 영 주귀국 신고를 한 경우에만 병역의 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병무청은 이러한 재외국민 2세 제 도의 내용과 기준을 보강한 병역 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표하고 지 난달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영주권자나 시 민권자인 한인 남성의 한국 체재 기간이 18세 이후 통산 3년을 초과 하는 경우에는 재외국민 2세가 아 닌 일반 이주자로 분류돼 한국 장 기체재 및 영리활동에 제한을 받 게 된다. 이 조항은 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부터 적용된다. 다만 18세 이전에 한국의 초·중· 고교에서 통산 3년 이내로 수학한 경우에는 국외에 계속 거주한 것 으로 인정된다. 1년의 기간 중 한 국 체재기간이 총 60일 이내일 때 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규정이 바뀜에 따라 선천 적 이중국적자들 가운데 국적이탈 신고를 놓친 한인 남성들은 대학( 원) 진학 등을 비롯, 한국행을 포 기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 상된다. 한편 병무청은 30일 2012년부터 바뀌는 병역제도를 발표하면서 병 역의무자가 18세가 되기 전에 부모 와 같이 출국해 24세까지 계속 거 주하고 있는 경우 병무청장의 국외 여행허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 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외 체재 중인 병역 의무자가 국외이주 등의 목적으로 25세 이후 계속 국외에 체재하고자
할 경우에는 24세가 되는 해 1월 1 일부터 25세가 되는 해 1월 15일까 지 재외공관에 영주권 등 체재목적 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국외 여행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병역법에 따라 국 외여행허가의무 위반으로 고발 처 리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부터는 병역 의무가 발생하는 18세가 되기 전에 출국해 24세까지 부모와 같이 계속 국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 대 해서는 25세가 되는 해 1월 15일까 지 국외여행허가를 신청하지 않았 다 하더라도 37세까지를 허가기간 으로 하는 국외이주 사유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것으로 처리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로써 불필요한 국외 여행허가의무 위반자 발생을 방지 해 안정적인 해외생활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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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토요모임"Happy Together" 사랑의교실- 12/3(토) 10:30am, "써리장로교회" 난타교실- 12/3(토) 2:30pm, 써리장로교회 ◆2011년도 배재고 동문 송년회 일시:2011.12.3(토)오후6시장 소:코퀴틀람 장모집(2729BarnetHighway Coquitlam) 회비: 회원당 50불(2012년 동문회비 포 함)부부 동반 참석 환영(회비동 일)총무 778-892-1325 ◆2011년 養正 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2011년 12월 3일(토요일), 오후 6시장소: 써리 중식 레스 토랑 만리장성(13648 105A Ave. Surrey)회비 : 가족 당 50불 (2012년 동문회비 포함) 부부동 반 참석 환영(회비동일)☎연락 : 동문회 총무 778-896-5421 ◆인하대 송년 모임 일시 : 12월 3일(토) 오후 6:00 장소 : 인사동 (604-936-3778) 부부 참석 환영, 유학생 무료 ☎연락처:이중헌 (604-603-4546) ◆2011년 養正 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2011년 12월 3일(토요일), 오후 6시장소: 써리 중식 레스 토랑 만리장성(13648 105A Ave. Surrey)회비 : 가족 당 50불 (2012년 동문회비 포함) 부부동 반 참석 환영(회비동일)☎연락 : 동문 회장 778-886-9129 ◆뮤즈 청소년교향악단 콘서트 한국전 참전 용사 위한 뮤즈청 소년교향악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시:12월3일 장소: George Derby Centre 문의:604-817-1779 ◆용산고동문회 송년모임 일시: 12월 03일(토) 5PM장
소:코퀴틀람 코리아나식당(20481163 pinetree way)회비: 부 부$50,개인$30 ☎문의:778-8677393,604-773-7692 ◆2011년서울대 정기총회 및 송년회 일시: 2011년 12월4일 오후 5 시 30분 장소: Coquitlam 한아 름마트 남쪽 Best Western Hotel(319 North Road, Coquitlam) 부부 동반 참석요망 ☎연락처: 이 인철 604-228-1684, ◆부산대학교 동문 송년회 일시: 2010년 12월 03일 (토요 일 18:00 )장소: 2940 PIKA COURT COQUITLAM BC. V3E 3A5 참석:부부동반회 비:없음(Pot-Luck/장소제공: 주창화 동문댁 ☎연락: 총무 ( 주창화 604-552-6933, ◆유형길 작품 전시 및 순수미술 상담 노령분들을 위한 (순수미술) 질 의 응답 장소: Shannon Oaks (Seniors Living Community)2526 Waverley Ave Vancouver (Near E. 49th and Elliott St.) 일시: Dec. 06, 2011 11:304:00 문의:유형길 604-433-0107 후원: 주 뱅쿠버 한국 총영사관 ◆학부모들을 위한 유익한 세미나 학교 정보들에 관해 코퀴틀람 교 육청 한인직원에게 듣는 시간 강사: 이미호 (코퀴틀람 교육청, SWIS), 일시: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오후 12시반-2시반,장 소: 201-3242 Westwood St. Port Coquitlam, BC, V3C 3L8,☎문의 및 등록: 사전예약요망. 이사벨 리(ISSofBC 한인정착상담인), ☎ 778-284-7026 (내선) ◆BC 한인세탁협회 송년회(2011년도) 일시:2011년 12월 8일(목) 저녁 7시장소 : 써리 만리장성(13648 105A Surrey, V3T 2B3, TEL : 604-588-6100) 참석대상 : BC 한인 세탁협회원 및 세탁업에 관 심있는 모든 분 준비물 : 없음 회비 : 1인 참석시 20 불 / 2인 (부부동반)시 30불 참석여부 : 식사주문 관계로 불참석 하실분 만 12월 03일까지 /총무 (604-
433-3361)에게 통보바람 ◆자ISS of BC 이민자 지원 단체 자 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안내 장소: ISS of BC, 랭리 사 무실 #204-20621 Logan Ave, Langley 일시: 12. 8 (목) 10:30am to 12:30pm 등록: 서미영( 한인 정착상담인) 전 화: 604-510- 5136(교환: 1851) ◆서울고 동문회 송년모임 일시 : 12월 9일(금), 오후 6 시 30분 (정시 시작) 장소 : 하니스 (신협은행 맞은편, 구 신 용조합) ☎604-936-2131, #101-403 North Rd., Coquitlam 참가비 : $50+동문회비, 부부동반 $80+ 동문회비(no Tax) 문의 : 회 장 27회 황규진 ☎ 778-886-4464, 총무 33회 김균석 ☎ 604-763-2842 부부동반 스카이트레인 5분 거리 대리운전 서비스 가능 ◆ 동국대 동문 송년회 일시 : 12월10일 6시 장소 :로얄 서울관 1215 W Broadway Van 회비 : $30(식대 연락처: 회장 이봉길 604)3289028 총무 김종옥 604)996-3057 ◆영남대학교 동문회 송년모임 일시: 12월 10일 (토) 17:30 21:00 장소: 만리장성 / 13648 105A Ave. Surrey. / ☎ 604)5886100연락처: 회장: 604)522-2555 / 총무(대행): 604)435-2366 ◆고대대학교 교우회 송년모임 일시:2011년12월10일(토) 6 : 0 0 P M 장 소 :L o u g h e e d Wonton Restaurant 2408 Saint-Johns St, Port Moody ( S h e l l 주 유 소 맞 은 편 ) ☎ Te l . 604-939-8833참가비:개 인:$20,부부동반:$30☎연락 처 : 회 장 (6 0 4 . 3 1 2 .7 5 0 0 ), 총 무 (604.612.3363) ◆ 서울여상 2011년도 동문회 일시:12월 10일(토요일), 저 녁 6시, 장소:코퀴틀람 센타 근처 AKARI 식당에서 갖습니 다. ☎연락처 김숙자 604-4721203, 778-866-4278 A10면에 이어집니다.
A6 캐나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北美 인기 최고 아기이름 ‘에이든ㆍ소피아’
밴쿠버에서 즐길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들 올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은 ‘에이든(Aiden)’과 ‘ 소피아(Sophia)’인 것으로 조사 됐다. 미국 유아정보 전문 사이트 베 이비센터(BabyCenter.com)가 1 일(현지시간) 내놓은 ‘2011년 가 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100개’에 따르면 철자는 다양하지만, 남자 아이 이름은 에이든, 여자 아이
vandusen/website/events/fol.htm
Vancouver Christmas Market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밴쿠버에 서도 많은 볼거리가 있을 예정이다. 매년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 오 는 크리스마스 축제는 추운 날씨도 잊게 해줄만큼의 아름다운 불빛들 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밴 쿠버 아쿠아리움에서는 산타복장 을 한 다이버와 전기뱀장어가 만들 어내는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들, 그 리고 스탠리파크와 베어크릭파크에 서는 미니 기차를 타고 숲속을 달 리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 껏 누릴 수 있다. 1.“Bright Nights in Stanley Park” 반짝이는 불빛들 사이를 미니기차 를 타고 관광하는 코스로써, 세계적 으로도 유명한 스탠리파크에서 매 년 열리는 행사다. 12월 2일부터 1월2일까지 (25일 휴 일) 열리고 개장시간은 매주 일요일 부터 목요일은 오후 3시부터 10시, 그리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3시 시부터 11시 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9 어린이와 65세이 상은 $6 이다. http://vancouver.ca/parks/events/ brightnights/ 2.“ Festival of Lights” 2011 VanDusen 식물공원에서 매년 개 최되는 이벤트로써 넓은 공원내 호 수와 화려한 조명을 자랑하는 행사 이다.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행사는 12월 9일부터 1월2일까지 (25일 휴일)까지 열리며 매일 밤 4 시반 부터 9시까지 개장한다. 입장 료는 성인 $13.50, 65세 이상 노인 은 $10, 청소년은 $10, 학생은 $7.50 이고 가족 패키지는 2명의 성인과 19세 이하의 자녀들로 $31에 제공 된다. http://vancouver.ca/parks/parks/
Vancouver Christmas Market craft shop
3.Vancouver Christmas Market 작년에 연말연시 마켓 세계 10위안 에 들은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은 45개의 부스에서 공예품과 독 일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을 파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11월24일부터 12월 24 일까지 퀸 엘리자베스 극장 (650 Hamilton Street, Vancouver) 에 서 열리며 개장시간은 매일 아침 11 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요금은 성인 $5, 학생은 $2 이고 주중 11시부터 2시는 모두 $2이다. http://www.vancouverchristmasmarket.com/ 4.Christmas at Vancouver Aquarium “Luminescence”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 열리는 이 번 행사는, 바다생물들이 어떻게 빛 을 만들어 내는지 배울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고, 산타복장으로 스쿠 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행사의 묘미는 두마리의 전기뱀장 어가 만들어내는 전기로 크리스마 스 트리에 점등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입장료는 성인 $21, 노인과 학생은 $16 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이름은 소피아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에이든은 7 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베이비센터가 12년째 발표한 리 스트는 사이트에 등록된 부모 30 만 쌍의 신생아 이름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베이비센터의 린다 머레이 편집 장은 올해 10위권에 남아 이름 메 이슨(Mason)과 리암(Liam), 여
요금표나 학생들의 GoCard를 보여 주면 $2 할인 받을 수 있다. 개장시 간은 매일 아침 9시반부터 오후 5 시까지 이다. http://www.vanaqua.org/experience/feature/luminescence 5.Canyon Lights at Capilano Suspension Bridge 놀스밴쿠버에 위치한 캐필라노 흔 들다리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 린다. 25만개의 크리스마스 불빛들 로 치장한 흔들다리가 아름다운 자 연과 함께 어우러 진다. 이 행사는 12월2일부터 1월1일까지 계속되며 개장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 (25일 휴일)까지 열리게 된다. 요금 은 성인이 $25, 아이는 $5이고 가족 특별할인은 $50 으로 성인 두명과 자녀 두명을 포함한다. http://www. capbridge.com/specialevents.php
아 이름 에밀리(Emily)가 새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머레이는 올해 딸 하퍼(Harper)를 낳은 영국 축구스타 데이 비드 베컴 부부 같은 유명인사 의 자녀 이름을 따라 하거나 레인 (Rain), 리버(River), 서머(Summer), 클로버(Clover) 등 자연의 이름, 사비에르(Xavier), 발렌티 나(Valentina) 등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이름을 짓는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여아이름2~10위는엠 마(Emma), 이사벨라(Isabella), 올리비아(Olivia), 아바(Ava), 릴 리(Lily), 클로에(Chloe), 매디슨 (Madison), 아비가일(Abigail) 이고, 남아는 잭슨(Jackson), 메 이슨(Mason), 리암(Liam), 제이 콥(Jacob), 제이든(Jayden), 에 단(Ethan), 노아(Noah), 루카스 (Lucas), 로건(Logan) 순이다. 연합뉴스
50년 전통의 보트 퍼레이드로써 바 다위에 크리스마스 불빛들로 치장 한 보트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관람 은 무료이며 날짜마다 행사 장소가 다르니 홈페이지를 체크해보길 권장 한다. 이 행사는 12월2일부터 12월 23일까지 열린다. http://www.carolships.org/s/ Home.asp 7.Bear Creek Park Train 써리에 위치한 베어크릭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다. 미니기 차를 타고 크리스마스 불빛들로 장 식한 숲속을 즐길 수 있다. 산타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카메라 는 필수이다. 12월 3일부터 1월1일까 지 열리며 성인은 $8.50 아이는 $7 이다. 개장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 후 4시이다. http://www.bctrains.com/ 고주혁 기자
6.Carol Ships Parade Itinerary
VanDusen Festival of Lights
ko@joongang.ca
Stanley Park Bright Nights
종합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BC 주 재정 적자 31억불예상
BC주의 지난 2분기 재정이 31억불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재무장관 케빈 팔콘(위·사진)은 2013-14년 BC주 회계 년도에는 재정 균형 을 이루는 쪽으로 처음으로 전망하면서 “ 지난 2분기 실적은 화려하지는 않다지난 3 달 전에 28억불 결손으로 예상 하였지만 재정 수입이 줄어 예상된 결손은 31억불로 집계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13-14 회계 년도에는 부족 분을 줄이고 따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하 고 있다고 밝혔다.
팔콘 장관은 경제예측위원회에서 11월에 집계되는 재정내 지출과 수입의 수치를 다 시 확인한 후 2012년 1월에 다시 BC주 재 정 수치를 비교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면 서 BC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는 2012년 1월 이전에는 모르겠지만,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많은 다른 나라들이 과도한 재정적 자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BC주는 세계의 다른 나라들 보다는 훨씬 건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밴쿠버중앙일보
加 자동차 업계 투자 급감 캐나다 자동차 업계의 투자 규모가 올해 들 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BC방송은 29일 스코샤 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캐나다 자동차 업계의 투자가 올해 12억 달러에 불과해 지난 1980년대 중반 이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업계의 연 평균 투 자 규모 31억 달러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이 라고 이 방송은 지적했다. 스코샤 은행의 카를로스 고메스 수석 분 석가는 올해 현재 캐나다의 자동차 한 대 당 평균 투자 비용이 미국 업계보다 43% 적다고 밝혔다. 고메스는 예년의 경우 캐나 다 자동차 업계의 투자 규모는 미국이나 멕 시코에 비해 3% 가량 우위를 나타냈으나 올해는 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캐나다가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 단했다. 캐나다와 대조적으로 멕시코 지동 차 업계는 지난 6개월 사이 신규 공장과 생 산시설 확장에 3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보 고서는 말했다. 멕시코 업계의 투자는 대부분 일본으로 부터 유입된 것으로 생산 비용 절감을 위 해 투자가 집중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 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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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 - RCMP 합의안 마련
RCMP와 치안관련 위임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BC주의 클락 수상이 밴쿠버 경찰과 업무 협의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B.C주와 RCMP간의 협상이 조만간 타결 될 전망이다. 캐나다 공공 안전부에 따르 면 RCMP 장기 계약을 둘러싸고 양자간 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합의 안에는 RCMP가 어떻게 업 무를 수행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지를 감 시할 계약 관리 위원회(CMC)를 두는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이 추가되어 있다. 합의 안은 또 2년간의 기피조항을 두고 있다.
새로운 RCMP 감시체제가 각 시로 하 여금 계약 사항의 이행 여부를 지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30일 B.C주로 전달되었는데 피터 파스벤더 랭리 시 장이 전체 시들을 대표하여 이를 검 토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11월에 실직율 올라
반 월가 시위대 사실상 해산
밴쿠버는 소폭증가, 퀘백주의 실직율이 크게 오른 탓
자본주의의 모순과 탐욕을 비난해온 월가 점령시위가 사실상 끝났다. 지난 9월 17일 첫 시위에 나선 지 73일 만이다. 본거지인 뉴욕 시위대 해산 이후 마지막으로 남아있 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필라델피아
의 반월가 시위대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이날 새 벽 1400명의 병력을 투입해 시위대가 설치 한 텐트를 모조리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텐트 철거 지시에 불응한 250여 명 을 체포했다. LA는 미국 뉴욕 맨해튼 주코 티 시위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 미국 뉴욕 주코티 공원 시위대는 지난달 15일 경찰의 기습 작전으로 강제 해산됐다. 시위 초기에만 해도 반월가 시위에 호의 적이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지난달 25일 공공 보건과 안전상 이유로 시위대의 자진 해산을 명령했다. 공원을 떠난다면 농장이나 사무실 공간을 농성장 소로 제공하겠다는 LA시의 지난달 22일 제안을 시위대가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서도 노숙 중이던 반월가 시
위대가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작전에서 52명을 체포했으나 나머지 시위 대들이 체포를 피해 시내 곳곳을 행진하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시위대는 12월 12일을 행 동의 날로 정하고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항구를 점령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위대는 12일에 LA, 샌디에이고, 오클랜 드, 포틀랜드, 타코마, 시애틀, 밴쿠버, 앵 커리지 항구를 점거할 예정이다. 월가 시위 대는 지난달 30일 “점령운동을 막기 위한 공세에 맞서서 반격에 나서겠다”고 발표했 다. 오클랜드 점령 시위대 관계자는 “우리 는 12일 1%를 겨냥한 치밀한 경제봉쇄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과시할 것”이라며 대 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연합뉴스
11월에 캐나다의 총 1만8600개의 직업 이 사라져 실직율이 0.1퍼센트 오른 7.4 퍼센트로 기록된 것으로 지난 2일 통계 청이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1만6000개에서 1만 7000개의 직업이 더 늘어나 실직율이 예전과 같은 7.3퍼센트로 기록될 것으 로 전망해왔다. 이에대해 스코샤 은행의 경제학자 데 렉 홀트씨는 “제목에 써있는 만큼 11월 의 고용보고서 내용은 나쁘지 않다” 라 고 말하면서 “이 제목만 봐서는 더 나 쁜 결과를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세 부 사항을 들여다 봐야 한다” 라고 말 했다. 실직율이 오르게 된 이유는 다른 주보다 퀘백주의 실직율이 많이 높아졌
기 때문이고 또, 자영업의 수가 줄었 기 때문이다. 퀘백 주에서는 3만1000개의 일자리 가 줄었고 퀘백주 내 실직율이 8퍼센트 에 육박했다. 반면에 사스케치원 주에 서는 4200개의 일자리가 줄었지만 실 직율은 1퍼센트가 오른 5.1 퍼센트를 기록했다. 노바스코샤 주에서는 4400 개의 일자리가 오히려 증가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소매와 도 매, 비즈니스, 건설분야에서 직업들이 많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다 른 분야에서는 오히려 일자리수가 늘 어난 것으로 확인 되었다. 고주혁 기자 ko@joongang.ca
A8 전면광고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캐나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A9
‘난폭 견인 트럭 문제 있다’ CBC뉴스 제보자 비디오 보여주며 고발
정필균
변호사
604-609-7777 schung@merchantlaw.com
자동차 견인 트럭들의 안전 불감증이 도 마에 올랐다. CBC 방송의 조사에 따르 면 이들 트럭들은 차량 견인 시 사람이
나 자동차를 마구 다루어 위험에 빠트 리고 있다. 견인 트럭들은 불법 주차나 도로 교통 법을 위반한 차량들을 끌고 가기 위해 밴 쿠버시와 계약을 맺는다. 한 시민이 제보 한 비디오에는 견인 트럭 운전기사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 로 차를 끌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런 탓에 견인되는 차는 도로를 지나는 동 안 망가지기 일쑤이다. 이 비디오의 제보자는 “누군가를 죽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며 심각
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트럭 운전자들 의 보복이 두려워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를 꺼려했다. 그는 “견인되는 차가 어딘가 부딪히기라고 하면 망가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인도로 올 라가 사람들을 치는 것이다”고 고발했다. 문제의 비디오에는 견인되는 차량이 잘 못 연결된 것을 알아 차린 운전자가 이 를 바로 잡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일들 이 내 차에서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성일만 기자 연합뉴스
2명의 탑승객 기내 난동으로 고액 배상해야 승객 술주정에 북경이 아닌 밴쿠버에 착륙 북경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술이 취해 난 동을 부린 승객들 때문에 밴쿠버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법원은 이 승객들에게 항공사가 제시한 손해 배상액중 $71,757의 배상금을 인정 하고 이들에게 이를 지불하도록 판결했 다. 통상적으로 비행기에서 승객이 난동 을 피우면 기내경찰역을 맡은 승무원이 승객을 제지하여 목적지 공항 경찰 또는 국적 보안요원에게 넘겨주는것이 일반적 인 상황이나 온타리오 거주의 두 남자는 에어캐나다 비행기에서 너무 술이 취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비행기가 정상 운 행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이 비행기는 토론토에서 북경으로 향하 는 중이었는데 11월 28일 저녁 10시경에 예정에 없이 밴쿠버공항에 착륙하였다. 공항에서 이들을 인계받고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리치먼드 경찰에 따르면 “그들이 술이 너무 취해 승무원들이 하 는 말을 전혀 듣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하 는 행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라고 발표 하였다. 온타리오 코네스토고 출신 죠지 캠벨과
키치너의 폴 알렉산더 윌슨이 그 주인공 으로 이들은 기물 손괴로 기소 되었으며 유죄를 인정하였다. 리치먼드 경찰은 공항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난동을 부리는 승객들을 종종 다루지만 “ 그러나 이 사건은 승객 을 제지하여야 하고 비행기를 정상 항로 에서 벗어나게 하여 착륙하도록 하였다 는 점에서 단연 특별하다,” 고 말했다. 그들에게 변상은 물론 1년의 집행유예 가 선고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통합된 휴대폰 충전기사용 법안 검토중 신자유당 하원의원인 글렌 티뷰얼트···법안 실효성 없을 것으로 전망 NDP 하원의원인 글렌 티뷰얼트씨는 표 준으로 통합된 휴대폰 충전기를 사용하 면 많은 양의 e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소 비자에게 가격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 했다. 그는 지금 통합된 충전기를 사용 하 게끔 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에 따르면, EU는 이미 표준 규격으 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고, 이미 RIM이나 Apple사 같은 14개의 회사들
과 같은 종류의 충전기를 사용하기로 협 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제출한 법안이 통과되게 되면 이미 제조사들이 통합하는 방향으 로 움직이고 있기때문에 캐나다는 1년안 에 통합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무선통신협회 대변인 인 마크 코마씨는 “2009년에 휴대폰 산 업에서 이미 충전기를 2012년에 통합하기
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알 고있는 바로는 한 이미 제조사들이 2012 년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 로 안다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다뤄졌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아무 실효 없는 법안 이라고 말했다. 코마씨와 티뷰얼트씨 둘다 소비자에게 전자 기기를 재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고주혁 기자
한국법, 캐나다법, 로마법-가치의 유사성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것을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낯선 것에 대한 설렘, 새로운 것에 대 한 생소함, 그리고 두고 온 것에 대한 그 리움. 이들의 보편적인 뿌리는 바로 ‘멀어 짐’이라는 단어에 있다. 가족, 친구와 같은 형체가 있는 존재로부 터 멀어짐 그리고 문화, 사고방식과 같은 무형적인 것에서 부터 멀어짐에서 오는 이질감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 무형적인 멀어짐의 일례로 법과의 멀어짐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법조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전반적인 법률 이해가 높은데 비해 이민을 온 후에는 그 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캐나다의 경우를 봐도 실로 교민들 중 부동산 구입을 제외하고는 변호사를 만 날 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법시스템이 다른 외 국에 살면서 굳이 변호사까지 만날 일은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도 일조하는 듯하 다. 그런 일이 있다하더라도 차일피일 미 루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처럼 법체계가 다른 외국에 살면서 미루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유언장 작성이다. 유언장 작성을 미루는 몇 가지 이유로 는 비용, 변호사사무실을 찾는 번거로움 그리고 전반전인 필요성에 대한 이해부 족 등이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사람사는 사회는 다 비슷하다. 그 유사성에서 기반된 법체계 또한 큰 틀은 다르지 않기에 유언작 작성과 같은 일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의무을 재검토 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유언장은 모두에게 필요한 서류이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본인 의 재산을 사후에 안전히 관리하고 지정 된 대리인을 통해 재산이행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결과적으로 유언장 작성은 비용절감과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이점을 동반
하기도 한다. 유언장의 법적인 메커니즘은 두 명의 증인 앞에서 유증을 배서함으로서 본인 의 재산에 대한 관리와 배분을 사전에 확정짓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모든 주 에는 부양의무가 있는 직계 가족(dependent) 에 대한 재산 분배가 공정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그 유언장의 내 용의 일부를 무효화시키는 법안 (Dependants Relief Act)이 존재한다. 이 법시스템은 모든 부양가족에게 동 등한 유산 상속 권리를 나라에서 인정해 주는 정책으로 한국의 ‘유류분’ 시스템 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이 는 한국을 넘어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 로 인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위의 경우와 같이 법률시스템은 국가, 문화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공통적으 로 형성된 유사성이 있다. 유류분의 기본적인 가치관은 부양의 무가 있는 선대의 불합리한 재산분배 결 정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검토하는 정책 이다. 이처럼 캐나다법이든 한국법이든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공통적인 가치관은 결과적으로 비슷하다. 필자는 변호사업무를 하면서 사람은 근본적으로는 다 똑같다는 생각을 자 주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법률시스템으로 궁극적 으로는 인간의 사고방식에 의거해 만들 어진다는 것을 인지하면 고국이 아닌 외 국의 법도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은 세대와 공간을 뛰어 넘는 명언임이 분명 하다. 하지만 결국은 로마법이나 한국법, 캐나다법의 유사성은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적인 가치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알고 보면 별반 다를 것 없 는 캐나다법에 교민들이 한발 더가까워 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A10 종합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증권 기부 현금 기부 vs 증권 기부 기부는 유산상속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좋은 뜻으로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 세에도 도움이 되고 유산에 대한 검인비용 (probate fee)도 줄일 수 있다. 기부에 대해서는 기부금세액공제가 적용 된다. 양도차익(capital gain)이 있는 자산 을 기부할 경우에는 추가세금혜택이 있으 므로 현금 기부 대신 유가증권 기부를 고 려해볼 만하다. 증권 기부의 절세혜택 1997년 연방정부는 기부증권에 대한 양도 차익에 대해 25%만 과세되도록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양도차익의 50%가 과세된다.) 상장된 주식과 채권, 뮤추얼펀드 등을 공 인된 자선기관에 기부할 경우에 해당한다. 2006년 예산에서 정부는 25% 비율을 0% 로 낮추었다. 양도차익이 있는 자산을 기부할 경우 두 가지 세금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자선기관은 기부자산의 공정시장 가액대로 기부영수증을 발급한다. 이 금 액에 대하여는 기부금세액공제가 적용되어 세금이 줄어든다. ^둘째, 기부는 양도로 간주되어 양도차익 이 발생한다. 그러나 기부자산의 양도차익 은 더이상 과세되지 않는다.
▶이 글은 Raymond James Ltd.가 작성하였다. 통계치와 데이타 등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 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 하고자 함이 아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 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기업의 증권 기부 비상장기업이 기부하게 되는 경우에는 추 가의 절세혜택이 주어진다. 개인 기부와 마 찬가지로 기부자산의 공정가액대로 기부영 수증을 발급받는다. 기부금세액공제가 적 용되어 세금을 줄이고, 양도차익에 대해세 금이 없다. 게다가 양도차익의 50%에 해 당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회사의 자본배당 계좌(capital dividend account)에 계상 하여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금을 지급 할 수 있다. 해당 증권 기부시 위와 같은 절세혜택이 적용되는 유 가증권은 다음과 같다. ^주식, 채권, 주식매수청구권, 선물 (모두 상장되어 있어야 함) ^Segregated funds ^뮤추얼펀드 절세효과의 실례 아래의 표는 증권을 매각한 후 현금을 기 부하는 경우와 증권을 직접 자선기관에 기 부하는 경우 세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를 보여준다. 증권 기부는 절세하면서 자 선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현재 가치 가 많이 상승한 증권을 보유하고 있고 연 말 이전에 기부를 하고 싶다면 증권 기부 를 고려해볼 만하다.
A5면에서 이어집니다. ◆ 한국문협 송년회 일시: 2011.12.10.(토) 오후12시 장소: 항아리 갈비(구 우래옥, 5599 Kingsway, Burnaby BC/☎604-4310208) 참가대상: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및 가족 전원 회비: $20 ☎ 문의 및 연락처:(604)435-7913(회장), / (778) 833-3169 총무 http://cafe. daum.net/KWA-CANADA 참조 ◆경희대학교 송년회 모임 안내 일시:12월11일(일) 오후 5시장소:금 상옥 동문댁(버나비)회비:싱글:$20 부부:$30문의:총무(604)607-1329/동문 회사무실(604)488-9267 ◆성남고 총동창회 송년모임 성남고 총동창회(회장 유섭) 송년 모임이 12월 11일(일) 오수 4시30분, 장소: 북치고 장구치구(코퀴틀람 한 인타운) 회비:부부동반 상관없이 20 불 ☎연락처:총무(778-898-1234)성 남인의 많은 성원과 참여 바랍니다. ◆경희대학교 송년회모임 일시:12월 11일(일) 오후 5시 장소:금 상옥 동문댁(버나비) 회비:싱글:$20 부부:$30 문의:총무(604)607-1329 동문회사무실(604)488-9267 ◆밴쿠버 한인회 송년잔치 밴쿠버 한인회에서는 7080 뮤지칼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푸짐한 도어프라 이즈 상품을 준비하고다음과 같이 송년 모임을 개최합니다. 누구나 대 환영입 니다. 일시: 12월 11일(일요일) 오후 5시 30분 장소: 힐톤호텔 메트로 타 운, 6083 McKay Ave, Burnaby 티 켓: $50(한인회관건립기금후원금은 택 스혜택 영수증발급) 티켓예매: 604255-3739, 604-939-8311, koreanbc@ hotmail.com ◆한인여성 유방암 검진행사 대상: 40-79세 사이의 이민자 여성 일시: 12월 15일 (목) 8시 20분 부터 5 시까지 장소: 노스쇼어 네이버후드하 우스 225 E. 2nd Street North Vancouver
검진을 원하시는 모든분은 케어카드 를 지참하시고 교육세션에 참석하셔서 간단한 지침을 들으시고 검진시간을 예약합니다. ◎교육세션 일시: 12월 9일 (금) 12시 30분부터 2시까지장소: 노스쇼어 복합문화회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문의및 등록: 604-988-2931진 박 jinp@nsms.ca 유석애 seogaey@ nsms.ca ◆ 창덕여고 송년모임 일시: 2011년 12.16(금) 오후 6 시 장소: IMPERIAL Chinese Restaurant(355 burrard St.Vancouver 604688-8191) 문의:총무 604-986-7698 회장 604-684-7000 ◆ 밴쿠버 한인 노인회 송년행사 일시: 2011년12월17일 토요일 오 전 11시30분 장소: 한인 노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BC V5L 1S3) ◆ X-Mas Potluck 파티(무료ESL) 예수소망선교센터에서 운영하는 무 료ESL의 2011년 종강 파티 장소: People’s Church(14455 - 104 Ave. Surrey), 일시: 12. 17. (토) 오전 10 시 각자가 음식을 준비하는 Potluck 파티입니다. 2012년 무료ESL의 첫 수업은 1월 7일(토)오전 10시입니다. 문의는 예수소망선교센터 레니목사 (778-879-7855, 604-496-5054) ◆춘천고 동문 연말모임 일시: 12월 18일(토) 5시 30분장소: 인사동☎연락처: 회장 김근주(778-8998924)/총무 최승선(604-319-5067)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송년회 일시 : 2011년 12월 18일 (일) 오후 5 시장소 : B,C 복지회관 (604-583-3738) 주소 : 10757 University drive, Surrey 참가비 : 개인 $30 가족 $50 연락처 : 604-583-1799 / 778-709-5645 / 604-506-1628 부부동반 환영 , 신규 회원 환영 ◆ 밴쿠버백세인회 12월 송년모임 12월 23일(금요일) 12시, 부부 동시 참석 장소: 일각 (그랜드부페, 6401 Kingsway) 강사 : 오문순 한의원 원장 ☎ 연락 : 회장 정인상(778-3893677), 총무 정한수(604-444-4184) ◆아름다운 사교 (볼룸)땐스 모임
송년 땐스파티 를 열고자 하오니 많은 교민께서 참석하여 함께 즐겨주시기 바 랍니다. 일시:12 월 31 일 (토)오후 12시–~4시 까지 (4시간)장소:15996 84 ave. surry BC. FREEWOOD COMMUNITY CENTER 남서쪽 코너 (160 st. + 84 ave.) surry. 입장료 : 1인당 $10.00 ( 비 정식회원) 식사 및 음료수 제공합니 다.☎문의처 :이선생님.(778) 395-5868. 김.(604) 944-9439. ◆ 전도사 청빙 아름다운 꿈의 교회 청년부를 담당 할 신실한 전도사님 청빙 다음 자격: 신학대학 재학, 또는 졸업자 제출서류:(1)이력서(2)자기 소개서(3)신 학교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 제출처: 아름다운 꿈의 교회 320 15TH Ave, Vancouver, B.C. V5T 2R1email:love.grace@hotmail.com ☎연락처: (604)719-3913 ◆ 바둑사랑방동호회 일시.매주 금.토요일. 오후12시부터 10시 장소. Maple Ridge. Golden Ears park 입구옆 내용. 커피무료.월 회비5불 ☎ 문의.준오.604.476 1098 ◆ 자원 봉사자 모집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자 격: 영어 level 4/5 이상의 성인 (18세 이상) 시간: 월-금 중 1일 4 시간 (9시-1시 또는 1시-5시) 근무기간: 4-6개월 하는일: Receptionist, 간단 한 통역 번역, 행사보조 50시간 이상을 근무 하신 분에게는 캐나다 학교신청이나 구직 시 필요한 추천서나 증서 혹은 Referrence를 받 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 메간/릴리안 604-468-6000 장소: 석세스 트라이 시티 서비스 센터#2058 – 1163 Pinetree Way, Coqutilam ◆ 밴쿠버기독 문화원 주최 영어강좌. 영어강좌의 수강생을 모집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반부터 1시까지 매주 새로운 주제로 영어의 기초부 터 생활영어의 말하고 듣기지도 강 사:미국U.C. 버클리 대학원 박사님장 소는 14555 104 Ave. Surrey 수강료 는 월39불 입니다. 사전 등록 필수. 전화 (778) 882-9197/ (778) 227-6597
경제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제 살 도려낸 도시바
A13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A11
엔고 못 견디고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3곳 폐쇄 니시다 회장, 세계 2위 메모리 분야에 집중 결단
니시다 아쓰토시 회장
일본 도시바가 엔고에 견디다 못해 반도체 부문 구조조정에 나섰다. 도시바는 비메 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일본 내 6개 공 장 가운데 세 곳의 문을 닫는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가치 상품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9월까지 공장을 폐쇄하 고 1200명의 직원은 그룹 안에서 재배치 할 계획”이라고 성명을 냈다. 폐쇄하는 공 장 가운데는 1920년 도시바가 처음 전자 부품을 생산한 곳도 포함됐다. 오이타 공 장은 문을 닫지는 않지만 생산량을 절반 으로 줄이고 남는 인력 500명은 다른 사 업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도시바는 반도체에서 인텔·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메모리 분야와는 달리 비메모리 분 야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런 도시바 가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올 10월 파나소 닉이 일본 내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5곳 의 문을 닫고 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나 선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 분야에서 도시바의 올 회계연 도 상반기(4∼9월) 매출은 5024억 엔(약 7 조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낸드플래시 매출이 2688억 엔(약 3조9000억원)에 달 한다. 스마트폰 등이 잘 팔리면서 적자에 허덕이는 D램 업계와는 달리 흑자를 유 지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삼성전 자는 멀리 도망가고, 하이닉스는 턱밑까 지 추격했다. 비메모리 공장 폐쇄는 그나 마 전망이 있는 쪽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인 셈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일본 기업에서 ‘이 단아’로 통하는 니시다 아쓰토시(68) 회 장의 경영방식을 잘 보여준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에서 법 학·정치학 석사를 받은 그는 PC 분야에 서 일하며 85년 노트북을 처음 내놓았다. 90년대에 이미 노트북이 PC를 넘어선다 는 예측을 바탕으로 노트북에 힘을 쏟아 2003년 적자를 낸 PC사업부를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2005년 총괄사장에 취 임한 뒤에는 “앞으로는 에너지 사업이 급 성장할 것”이라며 원자력발전소 원천기술 을 갖고 있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예 상 가격의 두 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5 조6000억원)에 사들이는 결단을 내렸다. 니시다 회장은 2007년 도쿄 긴자 거리에 있는 유서 깊은 도시바 본사 건물을 팔아 치우고, 수백억 엔 이상을 쏟아부은 제품
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접어버리는 결 단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도시바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한 일본 엘피다나 대만 업체들은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태국 하드디스크 공장의 홍수 피해와 세계 경기 침체로 PC 판매 가 부진해 D램 가격은 나날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2기가비트(Gb) DDR3 가격 은 11월 하반기 장기 공급가 기준으로 1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올 3분 기에 D램 분야 2위인 하이닉스가 2700억 원, 3위 엘피다는 6600억원 적자를 봤다. D램에 주력하는 대만 업체들은 올 하반 기에만 3조원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추 정된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하이닉스·도시바는 내년 이후 실적 호전 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는 내년 반 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2.6% 늘어 난 3102억 달러(약 360조원)에 달할 것으 로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호조를 보이는 삼성전자의 약진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신형 ARM15 코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2기가헤르츠(㎓) 속도를 달성한 모바일용 프로세서(AP)를 선보인 데 이어, 1일에는 2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정의 낸드플래시를 활 용한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SSD를 내 놓았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는 이미 AP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 고 있다”며 “AP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 로 성장하면 삼성이 인텔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우 기자
A12 경제 유럽 이슈에 가린 중국이‘더 큰 걱정’-CNBC CNBC “중국경제 둔화 놀라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온통 유럽 재정위기 에 쏠려 있지만,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경제에 더 큰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 수요일 경기 부 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 했는데, 이같은 조치가 시사하는 바 가 매우 크다는 것이 CNBC의 시 각이다. 예컨대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이 선진국 6개 중앙은행의 통 화 스왑 금리 인하 및 스왑 기간 연 장 뉴스에 가렸지만, 일부 전문가들 은 오히려 중국의 지준율 인하 조치 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는 설명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지 준율을 21.5%에서 21.0%로 0.5%포 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준율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았던 2008년12월 이후 약 3년만이다. 글로 벌 경제 둔화로 중국의 경기가 빨리
식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1일 나온 중국 11월 제조 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를 기 록, 전월 50.4에서 급락했다. 50미만 을 기록한 것은 2009년2월 이후 처 음으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 평균치 49.8에도 못 미쳤다. 유럽 재 정적자 위기 등으로 수출이 악화되 면서 중국마저 침체의 위협에 휩싸 였다는 얘기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니스 가트먼 은 ‘더 가트먼 레터’에서 중국의 인 민은행과 6개국 선진국 중앙은행이 공조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이들의 두가지 조치는 결국 글로벌 경기침 체라는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의 지준율 인하는 통화 스왑 금리를 낮추려는 6개 중앙은행의 결정을 능 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CNBC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 화가 놀라움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중국은 선진국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띤다. 막대한 외 환보유액을 바탕으로 미 국채 최대 매입국가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데다 유럽 국채를 매입해 불안한 유 럽 신용시장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 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둔 화가 곧 세계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더욱이 중국의 지준율 인하폭이 0.5%포인트로 크고 여름만 해도 중 국의 인플레가 6%를 상회했다는 점 에서, 이번 지준율 인하의 충격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유럽의 재정 위기로부터 촉발된 경기침체를 피하 기 위해 그만큼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CNBC는 유럽 재정적자 위기와 글 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계속되면 서 인민은행과 중앙은행들의 조치는 201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 비 투자전략가는 “역사는 다시 쓰여
지는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 운 이론이 창출될 것”이라며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모든 실험이 이뤄 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적이 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장의 실패를 가져올 수 있다. 2007~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해 4가지 유동성 조 치를 취해져 미국의 주가가 급등했 지만, 이후 더 큰 폭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전례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팅 루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재정 적자 위기로 역풍을 맞으면서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향후 월간 수출 성장이 이전에 비해 20% 가량 둔화 될 수 있으며 떨어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은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 수요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그리스의 원죄 … 그들은 유로화 핑계 대고 개혁 안 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Angel Gurria·61·사 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 무총장은 “세계경제는 지금 대청소 중”이라며 “더 긴밀한 초국가적 협 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마지막 날인 1일
이렇게 밝혔다. 산하기구인 개발원 조위원회(DAC)를 통해 관련 정책 을 추진해 온 OECD는 부산 총회 에서 현장에 강한 유엔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혈기 왕성하 기로 이름난 구리아 총장은 멕시코 출신으로 2006년부터 OECD를 이 끌어 왔다. ^세계 경제위기 속 OECD의 위상 이 흔들린다는 시각이 있다. “정반대다. OECD는 더 중요해 졌고 더 필요해졌다. 세계경제는 더 욱 긴밀하고 복잡하게 얽혀 가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는 한 국가, 한 지역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다. OECD와 같은 기구를 통한 초
국가 협력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위기 극복을 위한 OECD의 역 할은. “경제위기는 바이러스와 같다. 한 번 걸리면 팔다리를 잘라 내야 한 다. 만병통치약도 없다. 그리스를 보라. 문제가 있다는 건 2년 가까 이 알고 있었지만 ‘유로화를 쓰고 있기 때문에 개혁할 수 없다’는 게 그리스 측의 입장이었다. 그래서 지 금 어떻게 됐나. 난 이를 그리스의 원죄(original sin)라 부르고 싶다. OECD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IMF) 등이 각 정부와 협조해 세계 경제를 말끔히 대청소해야 할 때다. 그런 의미에서 OECD는 최근 아프
리카·남미·동남아 비회원국과의 협 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상황에 대한 진단은. “성공 사례이긴 하지만 자만해선 안 된다. 경제위기로 인해 한국의 주요 시장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데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비정규직 등 유연성 문제가 크다. 결국 한 국은 대문을 열어야 사는 나라다. 최근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 (FTA)은 한국으로선 불가피한 선 택이다. 멕시코도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체결 당시 잡음이 많았 지만 결국 시간은 우리가 옳은 결 정을 했음을 확인시켰다. .” 부산=전수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미국 월가 점령 시위 펀드 수익률 떨어뜨릴 것” 홀리 미 세인트메리대 교수
홀리 교수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는 월가의 금융자본을 공격 하는 차원을 넘어 생존권을 요구 하는 사회 운동(Movement) 형태 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본다. 이는 연기금·펀드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반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 등 긍정적 효 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지배구조 연구의 세계적 권위 자인 제임스 홀리(사진) 미 세인트 메리대 교수가 한국기업지배구조 원(원장 강병호)이 1일 개최한 국 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 한했다. 홀리 교수는 ‘수탁자 자본 주의와 기관투자가의 역할’에 대 한 주제발표에 앞서 본지와 인터 뷰를 하고 “미국의 ‘점령 운동’은 계속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자산 수익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기업과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 세 율 상승 등은 어쩔 수 없이 연금 펀드 등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것 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이는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소수 경영자들의 전횡과 오판을 제어 하는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마디로 ‘양날의 칼’ 이라는 해석이다. 홀리 교수는 “2008년 경제위기 는 미국식 기업지배구조의 실패 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며 “ 미국 기업의 이사회들은 위기를 예측하지도 경고하지도 못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세계 자본주의는 글로벌화와 사회변 혁 욕구에 맞춰 총체적인 지배 구조(Governance) 수술을 단행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 했다. “이를 위해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셈이 된 ‘보편적 투자 자(Universal Owner)’로서 기관 투자가들이 의결권을 보다 적극 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홀리 교수는 “앞으로 캘퍼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기금)와 같은 기관투자가들이 기업부문 은 물론 정치·사회적 개혁에까 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들도 꾸 준히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면서 기업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키워 나가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김광기 기자
한국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A13
선거관리위원회 홈피 디도스 공격··· 한나라당 관계자로 밝혀져
한나라 “왜 바보 짓을” … 돌발 악재 당혹 쇄신론으로 어수선한 한나라당이 대형 악 재에 발목을 잡혔다. 10월 26일 중앙선거관 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홈페이지를 공격한 주범이 한나라당 최구식 홍보기획
본부장의 운전기사였다는 경찰 발표는 ‘한 나라당 배후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 당 직자는 “당 차원에서 개입한 것으로 드러 날 경우 한나라당이 문 닫을 만한 사건”이
라고 경악했다. 이 같은 파장 때문에 홍준표 대표는 2일 “황당무계한 일”이라면서도 “당에서 벌인 일이 아니고, 사무처 직원이 연루됐거나 당 이 직접 관계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 의
원에게도 “어떻게 사람을 쓰길래 이런 일 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책임지고 당에 피 해가 없도록 잘 수습하라”고 강하게 질책 했다고 한다. 김기현 대변인도 “개인의 돌 출행동이긴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짓”이라 며 “수사 당국은 신분이나 지위 고하를 막
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관계자를 엄벌에 처 해 달라”고 말했다. 당 차원에선 이번 사건과 ‘거리 두기’에 나 섰지만 경찰 수사에 따라선 후폭풍이 클 수도 있다. 정효식·허진 기자
A14 국제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왕자루이
왕이
왕광야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week & 토
B1~B3
디지탈 B4부동산 B6국수의 신 B10자동차 B11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신안에서 나주까지 ‘홍어 로드’ 투어
워매 징하게 쏘네, 흑산도 홍어
서해안 깊은 바다에서 살다 흑산도 홍어잡이 배에 의해 잡혀 영산포로 운송된 홍어. 흔히 ‘흑산도홍어’로 불린다. 요즘 삭힌 홍어는 저온 냉장 시 설에서 숙성된다.
전남 신안 흑산도는 푸른 섬이다. 녹음이 짙어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일 뿐이다. 하여 검은 산(黑山)이 있는 섬, 흑산도가 됐다. 그러나 시린 겨울, 흑산도로 들어가는 여 정은 진짜 흑빛에 가까워진다. 파고가 심 한 날이면 십중팔구 뱃멀미로 낯이 흑색 이 된다. 높은 파도가 가로막아도 우리는 겨울 흑 산도로 들어가야 한다. 매운 삭풍 몰아쳐 야 올라오는 천하 별미 홍어가 나기 때문 이다. 겨울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홍어 를 날것으로 먹어봐야 비로소 홍어의 진 짜 맛을 알 수 있다. 이때 홍어는 구리지 않다. 달다. 흑산도 사람들은 고려 말 왜구의 침략 을 피해 내륙으로 터전을 옮겼다. 영산강 을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가 그들이 정 착한 곳이 지금의 나주 영산포다. 영산강 을 따라 목포에서 나주까지 배가 드나들 던 시절이었다. 당시 나주는 남도 제일의 도시였다. 전 국 12개 도시에 두는 ‘목(牧)’이 나주에 있 었다. 전라도라는 이름이 전주(全州)와 나 주(羅州) 두 도시의 머리글자에서 비롯되 었을 만큼 나주는 큰 고을이었다. 하여 나 주에는 남도의 온갖 특산물이 모여들었다. 그중에 흑산도 홍어도 있었다. 흑산도 인근해에서 홍어를 잡은 배가 영산강을 거 슬러 올라 영산포로 들어왔다. 흑산도에서 영산포까지 뱃길로 이레 가까이 걸렸다.
그사이 배에 실린 홍어가 썩어버렸다. 나 주에 정착한 흑산도 사람들은 썩은 홍어 라도 내다버리지 못했다. 용기를 내어 맛을 봤는데 톡 쏘는 맛이 강렬했다. 이른바 삭
힌 홍어의 역사가 이때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남도의 삭힌 홍어 산지는 광주로 넘어갔다. 광주 양동시장에 서 목포와 영산포로 삭힌 홍어가 보내졌
다. 영산포가 삭힌 홍어의 고향을 되찾은 건 십수 년 전 일이다. 영산포는 현대화된 냉장시설을 갖춰 저온에서 홍어를 삭혀 균 일한 맛을 냈다. 마침 호남 정권이 들어서 면서 이 지린내 나는 향토 음식은 전국구 음식이 됐다. 지금 영산포 홍어는 95%가 외국산이다. 칠레·아르헨티나·우루과이·미국 등 거의 전 세계 홍어가 우리나라로 들어온다. 한 국은 홍어를 먹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국 내에서 소비되는 홍어는 연 1만t이 넘는다. 그중에서 1%가 흑산도 홍어다. 우리는 홍어 하면 삭힌 홍어를 먼저 떠 올리지만, 지금도 흑산도에서는 ‘날 홍어’ 를 먹는다. 부러 홍어를 삭혀 먹을 이유가 없어서다. 흑산도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했던 정약전(1758∼1816)도 『자산어보』에 홍어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나주 가까운 고을에 사는 사람들은 즐겨 썩힌 홍어를 먹는데 지방에 따라 기호가 다르다.’ 홍어를 두고 ‘발효의 미학’이라고 한다. 코가 뻥 뚫리고 입 천장이 헐 정도로 강렬 한 향과 맛은 처음엔 거부감이 일지만 강 력한 중독성을 띤다. 그 맛을 잊지 못해 올 겨울에도 홍어를 찾아 남도로 떠난다. 해 마다 삭풍이 불어올 때마다 남도에는 홍 어 로드가 생긴다. 지린내 나지만 ‘징하게’ 군침 도는 길이다. 글=김영주 기자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영산포 홍어전문점에서 내놓는 홍어 정식. 삼합을 비롯해 홍어애탕 등 홍어의 거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다.
B2 Week &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그냥 먹으면 음식, 삭혀 먹으면 약 … 홍어
영산포에서 숙성한 홍어의 몸통(왼쪽)과 날개 부위 살. 저온에서 열흘 정도 삭힌 홍어가 가장 많이 팔린다.
찬바람이 불 때 생각나는 것이 홍어다. 겨 울에 들어서는 길목 ‘홍어 로드’를 찾아다 녔다. 어선 7척이 서로 경쟁하듯이 홍어를 건져 올리는 전남 신안 흑산도, 언제 가도 쪼그려 앉아 홍어 손질하는 아낙네가 있 는 목포 선창, 거리에서 홍어 삭히는 냄새 가 진동하는 나주 ‘홍어의 거리’를 돌아다 녔다. 홍어를 찾아 남도를 사나흘 헤매고 다녔더니 옷에 홍어 냄새가 짙게 배었다. # 홍어는 역시 흑산도 지난달 22일 흑산수협 위판장. 홍어 300마 리가 얼굴을 내밀었다. 총 중량 2t 남짓. 홍 어 흉년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그나마 괜 찮은 어획량이다. 암컷 1번(8.2kg 이상) 홍 어의 경매 낙찰가는 45만원. 1주일 전에 비 해 떨어졌지만, 그래도 비싼 편이다. 올겨울 흑산도엔 홍어가 귀하다. 지난달
까지 흑산수협을 통해 팔려나간 홍어는 약 92t, 지난해 같은 기간 157t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1kg 에 3만∼4만원이었던 홍어가 올해는 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월 기준 암컷 1번 낙찰가는 45만∼55만원, 이놈이 뭍에 올라 가면 60만원까지 가격이 뛴다. 이번 가을 부터 유지되고 있는 가격이다. 그렇다고 주 문량이 크게 줄지는 않았다. 중매인 박학 준(53)씨는 “60만원이 넘어가도 주문은 꾸 준하다”며 “홍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격 을 안 따진다”고 말했다. 흑산도 예리 선착장 옆으로 홍어 도· 소매점이 자리 잡고 있다. 위판장에서 실려 온 홍어는 대부분 냉장실에 들어가지만 일 부는 곧바로 해체된다. 갓 잡은 홍어는 살 이 차지다. 날 홍어를 먹어본 사람들은 한 결같이 “갓 잡은 쇠고기 맛이 난다”고 한 다. 또 겨울바다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홍어 에는 별미가 들어 있다. 홍어 간, 즉 ‘애’다. 홍어 애를 먹으려고 홍어를 잡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큰 놈의 경우 쓸개까지 합쳐 애의 크 기가 1kg에 육박 한다. 김이 모락모 락 날 것 같은 싱 싱한 애 한 점은 별미 중의 별미다. 흑산도에서는 싱싱한 홍어를 바로 썰어 먹는다. 20년 넘게 홍도 인근에서 홍어를 잡고 있는 한성호 이상수(46)씨는 “이맘때
잡히는 홍어가 차지고 맛있다”며 “입안에 들어가면 착 감기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난 다”고 말했다. 수협 위판장 경매는 1주일 한두 차례 열린다. 이른 아침 칼바람을 맞 고 진행되는 경매도 여행자에게는 좋은 구 경거리다. 소매점에서 작은놈은 10만원대 에서 구할 수 있다. 씨알 굵은 전복도 7만 ∼8만원이면 된다. ●흑산도 여행정보 겨울 흑산도는 한갓지 다. 여름과 달리 단체 관광객이 적어 맘껏 노닐 수 있다. 예리 마을에서 자전거를 빌 려 섬 일주도로를 달려보시라 권한다. 사 리마을에 가면 흑산도에서 생을 마감한 정 약전의 자취도 찾을 수 있다. 목포여객선터 미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이 1일 4회 있다. 2시간 정도 걸린다. # 숙성 홍어의 본산 나주 전남 나주시 영산동 홍어의 거리. 영산강 이 바라다보이는 100여m 아스팔트 길에 ‘○○홍어’라고 적힌 간판이 즐비하다. 외 국산 홍어를 해동해 삭히는 홍어 가공업체 가 줄잡아 40∼50군데에 이른다. 이곳에서 숙성된 홍어는 전국 팔도로 팔려나간다. 연 간 1500여t에 달한다. 숙성 홍어의 본산이 라 할 수 있다.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홍어는 전라 도 별미에 머물렀다. 지금은 전국은 물론이 고 미국에까지 수출되고 있다. 영산홍어 강
건희(62)씨는 “2004년 대형마트에 진공 포 장된 홍어가 납품되면서 영산포 홍어가 전 국구가 됐다”고 했다. 그래서 영산포 사람 들은 흑산도 홍어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대 부분이 외국산을 가공한 것이어서 가격은 흑산도 홍어보다 싸지만, 유통량은 흑산도 에 비할 바 아니기 때문이다. 홍어는 ‘그냥 먹으면 음식이지만, 삭히면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영산포에서는 아 직도 ‘애 낳은 산모에게는 홍어를 먹였다, 창을 하는 사람들은 홍어로 목을 다스렸 다’는 말이 떠돈다. 그만큼 삭힌 홍어는 몸 에 좋다는 뜻일 게다. 강씨가 말하는 좋은 삭힌 홍어의 맛은 다음과 같았다. “입 안에서 살살 돌려 씹을수록 맛이 우 러나야 합니다. 콧구멍과 목구멍이 아릿할 정도로 톡 쏘는 맛이 나야 하고, 뼈를 오
독오독 씹을수록 목구멍에 향취가 남아 있 어야 합니다.” 삭힌 홍어의 일관된 맛을 유 지하기 위해서는 냉장 시 설이 필수다. 그리고 저온 숙성해야 한 다. 이렇게 해야 뼈와 살이 부드러워진다. 숙 성에 알맞은 온도는 5∼10 도, 계절에 따라 7∼10일 정 도 삭힌다. 영산포에는 홍어 전 문 음식점이 네댓 군데 있다. 홍어 정식은 1인 2만∼4만원이다. 영산강 하구에 방조제가 생기기 전까 지 영산포는 큰 포구였다. 홍어의 거리가 있는 영산포 일대는 지금도 일제 때 지은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당시 나주의 대지 주 구로즈미 이타로의 집이 대표적이다. 자 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다고 하는데, 지 금 봐도 규모가 큰 저택이다. 폐가처럼 방 치돼 있어 아쉽다. ●영산포 여행정보 영산포 홍어의 거리 앞 으로 영산강이 흐른다. 4대강 사업으로 자 전거도로와 황포돛배 등 여러 레저 공간이 들어섰다. 황포돛배는 나주시 공산면 다 야뜰 선착장에서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격으로 출발한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는 KTX 나주역에서 아주 가깝다. 자동차로 가면 광주를 거쳐 13번 국도를 타고 내려 오면 된다. 글=김영주 기자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Week &
B3
중앙일보·라푸마 공동기획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5>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빙하가 빚은 ‘푸른 탑’ 삼형제 … 이게 바로 산(山)이로구나 고 소개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몸 을 말리며 드넓은 파타고니아 초원에 첫발 을 내디뎠다. # 빙하 아래엔 한가롭게 풀 뜯는 구아나코
울티마 에스페란자 해협의 작은 항구도시 푸 에르토 나탈레스의 목가적인 풍경.
그란데 폭포의 우렁찬 굉음을 들으며 토레스 델 파이네의 준봉을 바라봤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위용이 황홀했다.
남극과 가장 가까운 땅 칠레 파타고니아. ‘ 지구의 끝’이란 별명답게 인간의 손때가 묻 지 않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다큐 멘터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지구 10대 낙원으로 꼽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도 파타고니아 안에 있다. 토레스(Torres)는 스페인어로 ‘ 탑’이고, 파이네(Paine)는 ‘푸른색’을 의미 하는 파타고니아 토착어다. 토레스 델 파 이네(Torres del Paine), 즉 ‘푸른 탑’이란 이름은 국립공원 북측에 우뚝 솟은 삼형 제봉에서 따왔다. 북봉·중앙봉·남봉, 이 세 개 준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서 있다. 그 주위로 1200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생 긴 땅을 빙하가 훑고 지나가며 형성된 피 오르드 지형이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지고, 옥빛의 빙하 녹은 물이 표표히 흐른다. 한 국에서 이틀에 걸쳐 가야 하는 힘겨운 여 정도 이 절묘한 비경 앞에서는 씻은 듯이 잊히고 만다. 글ㆍ사진=신동연 선임기자
# 자연이 빚어낸 에메랄드빛 빙하 인천공항에서 미국 LA와 칠레 산티아고 를 경유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남 동쪽에 위치한 푼타아레나스 공항까지 가 는 데 비행시간만 꼬박 25시간이 넘게 걸 렸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 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했다. 푸에르 토 나탈레스는 조용하고 목가적인 분위기 의 항구 도시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 원에서 120㎞가량 떨어져 있다. 남미 대륙 최남단에 칠레 파타고니아가 있고, 그 파 타고니아 남쪽 끝자락에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 있다. 남반구는 여름이라 기온이 영상인데도 칼 바람이 매서웠다. 오전 8시 유람선이 출발 했다. 배가 물살을 가르며 재빠르게 나아 갔다. 울창한 원시림 사이로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폭포수가 우렁차게 쏟아지는 것 이 보였다. 한 시간 뒤 거대한 빙산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높이 2035m의 발마세다 산이었다.
세라노 빙하. 발마세다 산꼭대기에서 쏟아져 내린 만년설
울티마 에스페란자 해협과 연결된 세라노 강 어귀에서 하선했다. 숲에 난 오솔길을 따라 발마세다 산의 빙하 계곡을 30분간 숨이 차도록 올랐다. 이윽고 에메랄드빛이 형형한 세라노 빙하가 나타났다. 발마세다 산 꼭대기에 수억 년간 쌓인 눈덩이가 일 제히 산허리로 무너져 내린 형세다. 감탄이 나올 만큼 풍광이 기가 막혔다. 산에서 내려와 조디악(바닥이 평편한 소형 고무보트)으로 갈아타고 물길을 따라 상류 로 더 거슬러 올라갔다. 1시간쯤 지났을까, 병풍처럼 둘러쳐진 설산 너머로 만년설에 뒤덮인 준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이드가 “저기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라
잿빛 초원을 조금 걷다 보니 작은 부락이 나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통나무집에 들어섰다. 근방에서 흔히 보이는 농가였는 데, 주인 사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장작불 에 구운 양고기와 빵을 내왔다. 식전주로 칠레와 페루의 대중적인 칵테일 ‘피스코 사 우어’를 마셨다. 선인장을 원료로 한 독주 에 계란 흰자와 설탕을 섞은 것인데, 한두 모금 홀짝이다 보니 이내 몸이 뜨끈해졌다. 국립공원 안에서는 캠프장에서도 불을 피 워서는 안 된다. 2005년 한 부주의한 체코 인 배낭여행자가 강풍이 불던 날 휴대용 스토브를 사용하다 산불을 낸 다음 규제 가 더 강화됐다고 한다. 대신 몇몇 농가에 서 여행객을 상대로 따뜻한 음식을 만들 어 팔고 있다. 국립공원 안팎의 산장과 호 텔 근처에서 이런 농가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국립공원 남쪽 출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 로 칠레 페소 1만5000달러(약 3만원)를 내 고, 삼림관리위원회(www.conaf.cl)에 일정 을 신고했다. 산기슭을 따라 검은 흙길을 내처 오르다 보니 새하얀 준봉이 가까이 다가왔다. 야생 라마의 일종인 구아나코 무 리가 길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 을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슴처 럼 생긴 구아나코나 회색여우 등 희귀 야 생동물도 여기선 흔하다. 토레스 델 파이 네 국립공원은 1978년 유네스코 생물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다. 페호 호숫가에서 잠깐 쉬어가기로 했다. 청
명한 수면이 햇살을 받아 옥빛으로 반짝였 다. 여기의 호수는 모두 이렇게 물색이 진 하다. 빙하에 침식된 암석 가루가 다량 함 유돼 있어서라고 한다. 야생화가 소담스레 핀 호숫가에 가만히 앉아 있노라니 영원히 시간이 멈춘 듯 평온해졌다. 다시 북쪽으로 향했다. 멀찍이 토레스 델 파이네의 검은 암봉이 나타났다. 그란데 폭 포의 기운찬 굉음에 힘입어 전망 좋은 구 릉 위로 서둘러 올라갔다. 잠시 뒤 박력 넘 치는 자연의 조각품 토레스 델 파이네가 눈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빙하 계곡과 호수 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황 홀경을 자아냈다. 영국의 여류 탐험가 플로렌스 딕시는 1880 년 이 삼형제봉을 이집트 태양신앙의 상징 오벨리스크에 빗대기도 했다. 정말 그런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오히려 한자 ‘山(산)’과 더 닮았다. ‘山’은 중국인이 자기네 산을 본 떠 만든 상형자다. ● 여행정보 한국∼칠레 사이에는 비행기 직항편이 없 기 때문에 미국·캐나다·프랑스·남아공 등 지를 경유해 우선 칠레 산티아고로 가야 한다.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로 3시간을 더 가면 비로소 국립공원 인근의 푼타아레나 스 공항에 다다른다. 여기서부터는 보통 버 스를 이용하는데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 공원을 찾는 여행객이 흔히 전초지로 삼는 푸에르토 나탈레스까지는 버스(하루 10편 이상 운행)로 3시간 거리다. (토레스 델 파 이네 국립공원
B4 디지탈 세상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24시간 방송 의무도 못지키는 연합뉴스TV
연합뉴스의 보도전문채널 뉴스Y(법인명 연 합뉴스TV)가 파행을 빚고 있다. 24시간 뉴스 보도채널을 표방하고 있지만 하루 4~5시간 방송에 그치고 자막고지로 대 체하면서 졸속 개국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뉴스Y는 지난 1일 오후 2시 개국했지만 장비 불안정 등을 이유로 24시간 방송을 못 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연합뉴스 기사와 사 진을 결합한 방송과 홍보 방송을 편성하고 화면 하단에 “방송 개시 일정이 변경됐다.
변경 내용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는 내용 의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 뉴스Y는 단계적으로 방송 시간을 늘려 종 일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언제 24시간 뉴스 방송을 내보낼 수 있을 지 구체적 일정을 못잡고 있다. 방송 편성표 도 공지하지 못했다. 방송 준비 미흡으로 시청자가 불편을 겪 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유 선방송사업자(SO) 등 플랫폼과 채널사용사
<한국>
업자(PP)의 계약문제라며 사업자들에게 떠 넘기고 있다. 방통위가 보도채널 승인장을 발부할 당 시, 발부 이후 1년 내 개국하라고 명시했을 뿐 12월1일 개국을 방통위가 종용한 것이 아 니라는 설명이다. 뉴스Y는 지난 3월말 승인장을 교부받았 고 승인장 교부일로부터 1년 이내 방송 개시 를 조건으로 부과 받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상식적으로는 개국과 동시에 24시간 방송을 내보내는 게 맞지만 개국과 동시에 24시간 뉴스방송만 나와야 한다는 게 법이나 규정에 명시돼 있는 부분 이 아니어서 문제는 없다”며 “사실상 시범방 송 형태로 내보내면서 콘텐츠 편성에 차질 을 빚고 시청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SO 와의 채널 계약 문제로 사업자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SO, 위성방송, IPTV 등 플랫폼사업자들 도 난감하다. 뉴스Y 개국에 맞춰 기존 PP를
“거실서 앱 만들어 1년만에 법인설립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모바일 앱 어워드 `9월 으뜸앱`을 수상한 학습앱 ‘스터디마스터’는 개발자인 김영준, 김영만씨 형제의 집 거실 에서 탄생했다. 김영준씨는 “외국 회사 중에는 차고에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우리는 거 실에서 시작했다”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신나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수상이후 영준씨, 영만씨 형제는 `J&M` 이라는 이름으로 창업을 했다. 형제가 공 동대표로 올해 상반기 사업자 등록도 끝냈 다. 작업공간도 거실을 벗어나 부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하고 영준씨의 고등학교 동창도 개발자로 영입했다. 또 지난해 함 께 `9월 으뜸앱`을 수상하며 인연을 맺은 `S&J 미디어`와 공동작업도 진행했다. 스 타들의 셀프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 는 앱 `스타콜`을 같이 개발했다. J&M은 최근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스마 트 광고 플랫폼 분야에 도전 중이다. 내년 1월 서비스를 목표로 광고 플랫폼 ‘애드리 보(adLivo)’ 개발이 한창이다. 애드리보는 앱 배너 광고 플랫폼이다. 기 존의 광고 플랫폼들과 다른 점은 배너 광고
에 쿠폰 지급 기능이 추가 됐다는 점이다. 애드리보는 사용자들이 앱 이용시 배너 를 클릭하면 해당 업체의 쿠폰이 화면에 나타나며 위치확인 기능을 통해 쿠폰사용 매장 위치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 들이 광고를 올리기도 쉽다. 애드리보 홈 페이지에 가입한 후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바로 광고 할 수 있다. 현재 디자인 등의 마무리를 하고 있으며 스터디마스터를 통해 테스트 중이다. 김영 준씨는 “무료앱은 수익 모델이 광고 앱 배 너 밖에 없는데 기존의 광고 플랫폼들을 사용해봤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며 “앱 배너 광고 플랫폼에 쿠폰 기능을 내장 해 사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J&M은 현재 형 제, 친구로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애드리 보가 자리를 잡으면 실력 있는 개발자들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김영준씨는 “지난 회식 때 세 명이 70살 까지 코딩을 하다가 은퇴하자고 건배사를 외쳤다”며 “개발이 좋아서 시작한 일인 만 큼 계속해서 신나고 재미있게 개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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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J&M 대표
2010년 5월 카카오톡이 `대한민국 모바일 앱 어워드`를 수상했을 당시만해도 가입자 는 100만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년여시간 이 지난 현재 카카오톡 가입자는 2000만명 을 넘어섰다. 국내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하 고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고자 만든 국내 최초 모바일앱 전문 시상식인 `대한민국 모 바일앱 어워드(매월 으뜸앱 선정)`의 대표 성과다. 본지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성장 한 앱과 회사는 카카오톡 뿐만 아니다. 본 지 어워드 수상 이후 달라진 회사의 이야 기를 들어본다. 김상희기자
●보스톤영재원(BOSTON EDUCATIION) 한국 대학 입학 설명회 미국, 캐나다 명문대 컨설팅과 아이비리 그 전문교육센터인 보스톤영재원(원장 전형 락) 12월 6일과 7일에 한국 대학 입학 설명 회를 개최.(좌석 관계로 예약 필수). 대학 입 학에 필요한 내신 관리, SAT, AP, 대학 자
하루 4~5시간 방송에 그치고 자막고지로 대체 빼고 번호를 배정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함량 미달 방송을 송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계약을 해지할 수도 없다. 방송법 에서 보도전문채널을 2개 이상 편성해야 한 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SO업계 관계자는 “뉴스는 기존에 만 들어 놓은 것을 재탕할 수 없기 때문에 실 시간 제작, 보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방송을 하기 힘들어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당초 채널 계약할 때 와 달리 뉴스편성이 제대로 안됐다고 하더 라도 의무전송을 해야 하는 데다 언론사를 끼고 있는데 계약을 해지하자고 할 수는 없 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부실 방송은 종편4사도 마찬가 지다. 조선TV는 첫 방송에서 화면이 위아래로 나뉘며 설명자막이 위로 가고 진행자가 아 래로 나타나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채널A는 10분 넘게 오디오가 제대로 들
리지 않는 음향 사고가 났으며, jTBC는 제 대로 방송이 나가지 않아 결국 화면을 통해 “방송사 사정으로 송출이 불안정하다. 문제 가 해결되는 대로 정규 방송을 속개하겠다” 며 사과했다. 이러한 부실방송은 당초 종편, 보도채널 개국 이전부터 예상돼왔다. SO들과 채널협 상이 종편개국 이틀전에야 마무리돼 시험방 송을 사실상 못한 데다 방송 송출 장비를 개 국 보름전 들여온 업체도 있었다. 잦은 편성변경도 시청자 불만을 사고 있 다. 당초 자체제작 프로를 내보내기로 한 일 정을 바꿔 1일 내보냈던 개국 축하쇼나 지상 파와 케이블TV 등에 여러차례 방송했던 영 화 등으로 빈시간을 메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PP의 경우 한달정도 시험방송을 거치는데 제작 편성이 더 복잡 한 종편, 보도채널은 더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며 “사실상 내년 초까지는 시 험방송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미국,‘화재위험’아이폰 배터리케이스 리콜 하루 4~5시간 방송에 그치고 자막고지로 대체
잇단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배터리 케이스가 미국에 서 리콜된다.
기 소개서, 2차 면접, 논술 등의 정보 ▷12. 6. 오전 10시 코퀴틀람 (#209 - 2733 BARNET HWY.COQUITLAM) ▷12.7.오전 10시 노스밴쿠버(#203-814W 15th St.North Vancouner) ☎전화 : 604-945-3036,
●쿠쿠밥솥(Cuckoo Trading Canada) 고객사은행사 성탄, 연말을 맞아 고객사은 행사 2011.12.01부터 12.31 사이에 쿠쿠압력밥 솥 구입고객께는 50불을 할인. 이기간 동안 아이젠 비데 50불/참존 온수매트 50불 할인 판매, 장수 돌침대는 현금가 분할판매 문의 604.540.1004./604.415.9858
1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 회(CPSC)와 캐나다 보건당국은 전자 소 매업체인 베스트바이가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애플 `아이폰`용 로켓피쉬 배터리 케 이스 3만2000개를 리콜조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켓피쉬 배터리 케이스는 포켓사이즈 제품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리 콜 대상제품은 3만1000개가 미국에서, 1000개가 캐나다에서 각각 판매됐다. 앞서 베스트바이와 CPSC는 미국내에 서 `로켓피쉬에서 만든 RF-KL12 모바 일 배터리케이스 제품이 충전중에 과열 됐다`는 신고를 14건 정도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3건은 경미한 화상 을, 4건은 경미한 재산상 피해를 본 것으 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호주와 브라질에서 `아이폰`이 잇달아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엠제이헬쓰 금,토,일 송이버섯 세일 엠제이헬쓰에서 캐나다의 자연향이 물씬 나는 천연의 향기를 지닌 신비 의 식물 햇 자연 송이버섯을 금,토,일 주말초특가로 세일 판매중이다. 웹사 이트: www.mjhealthfood.com 전 화:(778)888-0355 ●종근당 건강 종근당건강에서는가장 빠르 게 안전하게 자신있게 다이 어트를 할 수 있는 이지 바 디슬림60(EZ Body Slim 60/ 자료사진-우측)을 수입 판매 하고 있다. (한남수퍼옆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전면광고
B5
B6 부동산투자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김도현의 전쟁사로 본 투자전략]
부동산 Column
목숨만 지키려는 자 결국 목숨만 남는다
메트로 시애틀 커머셜 부동산 동향
최재동리얼터 ☎ 1-604-942-7211 jchoi@sutton.com
시애틀의 커머셜 부동산은 여름을 지나 면서 바닥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커머셜 부동산인 멀티패밀리 아파 트, 오피스 빌딩, 인더스트리얼 창고, 리 테일 쇼핑몰 등은 최근 들어 수요가 증 가하고 거래가 활발해 지며 가격이 상승 하기 시작하였다. 멀티패밀리 부동산(Multifamily properties) 가격은 지난 10월 현재 유 닛당 가격이 $104,529로 3개월 연속으 로 시장여건이 개선되면서 0.4%가 반등 하였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약 9개월 간 연속으로 하락하던 멀티패밀리 부동 산 가격은 기간 중21.2%가 하락하였다. 지난 3년간 최고가격은 2008년 11월에 $138,636이다. 현재 가격 $104,529는 최 고점 가격보다는 24.6%가 낮으나 2011년 9월의 최저점 가격보다는 0.4%가 올랐 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 해서 18.8%가 낮다. 오피스 부동산(Office properties) 가 격은 지난 10월 현재 스퀘어피트당 가격 이 $164.44로 6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면 서 11.2%가 반등하였다. 지난 2010년 8 월부터 약 10개월간 연속으로 하락하던 오피스 가격은 기간 중24.2%가 하락하 였다. 지난 3년간 최고가격은 2009년 1 월에 $225.70이다. 현재 가격 $164.44는
고점 가격보다는 27.1%가 낮으나 2011년 5월의 최저점 가격보다는 11.2%가 높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3.1%가 낮다. 인더스트리얼 부동산(Industrial properties) 가격은 지난 10월 현재 스 퀘어피트당 가격이 $91.63로 3개월 연속 으로 상승하면서 7.5%가 반등하였다. 지 난 2010년 10월부터 약 8개월간 연속으 로 하락하던 인더스트리얼 가격은 기 간 중21.2%가 하락하였다. 지난 3년간 최고가격은 2008년 12월에 $129.94이다. 현재 가격 $91.63은 최고점 가격보다는 29.5%가 낮으나 2011년 5월의 최저점 가 격보다는 8.8%가 높다. 현재 가격은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4.3%가 낮다. 리테일 부동산(Retail properties) 가 격은 지난 10월 현재 스퀘어피트당 가격 이 $168.04로 7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면 서 8.6%가 반등하였다. 지난2010년 8월 부터 약 9개월간 하락하던 리테일 가격 은 기간 중20.3%가 하락하였다. 지난 3 년간 최고가격은 2009년 7월에 $223.22 이다. 현재 가격 $168.04는 최고점 가격 보다는 24.7%가 낮으나 2011년 4월의 최 저점 가격보다는 8.6%가 높다. 현재 가 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6.5% 가 낮다.
청나라의 조선침략을 소재로한 영화 ‘활’
조선시대 인조 4년 12월, 북방의 신흥제국 청은 조선을 치고자 장수 용골대와 마부 대를 앞세워 압록강을 건넜다. 이것이 병 자호란의 시작이다. 압록강을 건넌 청나라 군대는 거침없이 개성에 이르렀다. 허허벌 판을 달리듯 압록강을 건넌 지 5일 만이 었다. 놀란 조정은 인조를 모시고 서둘러 강화도로 피란하려 한다. 그러나 강화도로 가는 길마저 끊겼다. 그들은 말머리를 돌 려 남한산성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우리가 모두 아는 대로다. 당시 조선이 의지하던 장수는 백마산성 을 지키던 임경업 장군이다. 임경업 장군
외에도 청군의 주요 진격로에 위치한 평안 도의 조선 장수들은 험준한 산성에 의지 해 방어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청나라 10만 대군은 거기서 허 송세월하지 않았다. 평안도의 외로운 성을 하나하나 포위·공격할 필요가 없었기 때 문이다. 이들은 백마산성을 무시하고 임금 이 있는 수도 한양으로만 냅다 달려갔다. 임경업 장군이 아무리 명장이라 해도 그 런 상황에선 성곽에 올라서 10만 청군이 지나간 자국을 바라보는 것밖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었을 것이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우선은 지키고 보자’는 본능이 앞서게 된다. 집도 가재도구도 다 버리고 당장 먹을 것만 싸 들고 산성으로 내달린다면 목숨을 지킬 가능성은 커진다. 하지만 성곽 밖에 있는 모든 것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다. 난리 가 끝난 뒤 산성에서 내려오면 집과 가재 도구는 불타거나 도적의 손아귀에 넘어 가 있게 마련이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 해야 한다는 얘기다. 목숨만 지키려 하는 사람에게 남는 것은 결국 ‘목숨’밖에 없 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여러 번의 금융위기를 겪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는 나 라가 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는 국가를 떠나 세계 경 제가 망한다는 말도 들렸다. 이런 위기 때 마다 우리나라의 평범한 투자자들은 어떻
게 행동했을까. 우량주든 배당주든, 심지 어 회사채든 다 버리고 목숨을 보장받는( 원금을 보장받는) 은행 예금과 국채로 피 란한 투자자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마치 임금을 향해 질주하는 청군을 두고, 험준 한 산성에 들어간 조선 장수와 백성들처럼 말이다. 그러다 조금 상황이 호전된 뒤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외국인이 질풍처 럼 밀려와 주인 없이 방치된 한국의 우량 자산을 마음껏 포식했다. 국내 투자자들 은 그저 바라만 봤을 뿐이다. 전쟁에서 무조건 병력을 잃지 않으려는 지휘관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참담한 패배 다. 자산 운용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무조건 원금만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대 가는 그냥 ‘원금’일 가능성이 크다. 병력 손실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소극적 인 장수는 도적의 약탈 행각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원금 외에 미래의 수익도 건지 는 투자자는 따로 있다. 일단 대세에 밀 려 몸을 피하더라도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에 나서는 투자자다. 기회만 있으면 박차고 나와 적의 뒤통 수를 치는 전략이 낫다. 적의 기세에 눌려 산성에 잠깐 몸을 숨기더라도 말이다. 적 이 물러날 때까지 산성에 숨어 있는 전략, 그건 하수의 선택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프리미엄상담1센터장
中 금융정책 방향 전환의 신호..3년만에 지준율 인하 중국 정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년만 에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중국 정 부가 경제정책의 초점을 기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성장 촉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5일부터 은행 지준 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 다.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지난 2008 년 12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현재 중국 내 대형 상업은행의 지준율은 21.5%이며 이번 조치로 21%로 내려간다. 은행권에서 는 3900억위안(약 610억달러)의 자금을 더 풀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인민은행은 올해들어 지준율을 6번 인상했 고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5번 인상 하는 등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실시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 임스(FT) 등 해외 주요외신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데 총력을 쏟았던 중국 정 부가 갑작스레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많은 중국 경제 전 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통화정책 `미세조정 ` 가능성을 제시하며 내년 1~2분기께 지준 율 인하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지 만, 그 시기가 연말 안으로 앞당겨 질 것이 라는 생각은 쉽게 하지 못했다. 물가상승률
이 정부 연간 목표치인 4%를 여전히 웃돌 고 있고, 은행권의 부동산 담보 대출 부실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갑작스레 나온 지준율 인 상 결정이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의 심 각성을 인식하고 성장 촉진에 경제정책 방 향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 로 보고, 앞으로 성장촉진을 위한 많은 정 책적 변화들이 쏟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했다. 애널리스트 대다수는 정부가 경제 전 반에 큰 충격을 주는 금리인하 보다는 지 준율 인하 카드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이라는데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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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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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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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일 토요일
구인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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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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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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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 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Daebakbonga BBQ Rest. F:604-602-4949/1949 W.4th Ave.Van.BC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T:604-987-3112/KyungBok Palace Restaurant/143 W 3rd St.,N.Van.BC/kyungbokpalace@hotmail.com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 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987-9166 KyungBok Palace:143 W 3rd St.,N.Van.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 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18/hr+tip,Korean & English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F:604-854-6205/ Little Japan Rest. :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littlejapan@hotmail.com * Music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practice hymm & choru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or Youth Pastor, 40hr/w,Wage:$10.0 0/hour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 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 Van/F:604-985-8657 * Chinese food Cooks Edu:G-12,No Certif.Exp:3yrs,40HR/W, 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421-6247/DDOOGAUBEE Rest.:#203-4501 North Rd.Bby/ddoogaubee@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 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HONGMI BBQ Rest.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hongmi@hotmail.com * Japanese Food Cook or Hot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ITSHONI Rest. 604-931-8460 #550-329 North Rd.Coquit.BC email: itshoni@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18/hr+tip,Korean, some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ITSHONI Rest. 604-931-8460 #550-329 North Rd.Coquit.BC email: itshoni@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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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46회는중앙일보 2503호에서 계속됩니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자동차
도요타 ‘신형 캠리’로 자존심 회복할까
도요타의 야심작 ‘신형 캠리(2011년 10월 이후 출시된 최신형 모델·사진)’가 내년 1월 18일 국내에 상륙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 는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캠리 를 들여와 전국 12개 도요타 전시장을 통
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도요 타가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시에나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초 발 효되면 현대·기아차가 가장 경계해야 할 모
어코드와 더불어 혼다를 대표하는 모델인 시빅 9세대 모델 `올 뉴 시빅`(All New CIVIC)이 최근 시장에 선보였다. 197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세계 160개국에서 2천만대가 팔렸으며 특히 2008년 CR-V와 함께 혼다의 대표적인 차 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 았던 모델이다. 엔고 및 판매 부진으로 인해 국내 시 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는 시빅 9세대 모델이 판매에 숨통을 터 줌 으로써 재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올 뉴 시빅 가솔린 모델을 몰고 춘천 제이드 가든에서 출발해 46번
현대기아차, 美 진출 36년 만에 연 100만대 판매 돌파
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신형 캠 리를 한국으로 수입해올 경우 현대차 쏘 나타의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 다. 한·미 FTA 시행 이후 현재 8%인 관세 는 4%로 떨어져 3000만원짜리 승용차의 경우 240만원하던 관세가 120만원 깎이게 된다. 지난달부터 미국시장에 첫선을 보인 신형 캠리는 현재 2만1000∼2만70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도요타가 신형 캠 리의 한국 시판가를 3000만원대 초반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된 2011년형 캠리는 국내에서 3490만 원에 팔리고 있다. 도요타 캠리는 1983년 미국 출시 이래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00만 대 이상 팔린 ‘월드카’다. 심재우 기자
혼다의 재도약을 이끈다…9세대 시빅 시승기 국도를 타고 일대 100㎞구간을 달려봤다. 외관을 보면 각이 두드러진 전면 그릴 과 보닛이 이전 모델에 비해 강한 이미지 를 표출했고 트렁크 라인은 준중형 모델 치고는 볼륨감이 두드러졌다. 특히 트렁크는 준중형 모델로서는 이례 적으로 골프백을 4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적재 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높였다. 차를 몰고 주행에 나섰다. 엔진음에 귀 를 기울이니 운전자에게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다. 한적한 국도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계기 판 숫자가 올라가면서 부드러운 굉음이 고 막을 자극했고 절제된 진동이 발바닥을 통해 전달됐다. 1.8Li-VTEC 엔진의 최대 출력은 142마 력이지만 길게 뿜어대는 힘이 그 이상으 로 느껴졌다. 시속 180㎞까지 속도를 높여봤다. 중심 이 잘 잡힌 상태로 균형을 유지했고 특히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나갈 때는 차량을 통해 전해지는 충격이 이전 모델 보다 덜 했다. 서스펜션을 통한 충격 흡수에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는게 혼다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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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양을 살펴봤다. 후방 추돌시 몸 과 목 부위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쿠션 스프링 폴딩을 시트 등받이에 채택했고, 전방에서 추돌시 충격량에 따라 팽창률이 달라지는 듀얼 스테이지 프런트 SRS 에어 백을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했다. 올 뉴 시빅의 성패는 연비와 가격 경쟁 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1.8Li-VTEC 엔진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9% 향상된 공인연비 14.5km/ℓ를,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 개선 외에도 부 피와 무게 감소 등 경량화를 통해 공연 연비 24.7km/ℓ를 달성했다는게 혼다측의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2천690만~2 천790만원으로 책정됐고, 하이브리드 모 델은 3천690만원으로 정해졌다.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20대에서 30 대 중반을 타깃으로 설정한 올 뉴 시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로서의 명성을 계 속 이어가면서 혼다코리아의 재도약을 위 한 발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 목된다 연합뉴스
현대·기아차가 미국 진출 36년 만에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일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와 기아차는 1~11월 누계 판매대수가 103 만70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4만9610대를 판매해 1~11월 누계 판매 대수가 59만4926대(전 년 동기 대비 20.6%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11월에 작년보다 39.1% 늘 어난 3만7007대를 팔았다. 11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44만2102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넘 긴 것은 1986년 미국 시장 첫 진출 이 후 36년 만의 일이다. 현대·기아차는 지 난 2001년 양사 합계로 50만대를 넘어 섰고 이후 10년 만에 100만대 벽을 돌파 한 셈이다.
이같은 실적은 현대차 쏘나타와 아반떼 가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각각 11월에만 전 년 대비 11.7%, 43.8% 증가한 1만5668대, 1만2414대가 판매됐다. 11월까지 누계로 는 쏘나타 20만8621대, 아반떼 17만3336 대를 기록했다. 작년 판매량과 비교하면 쏘나타는 15.5%, 아반떼는 무려 45.5% 증가한 셈 이다. 그 뒤를 이어 싼타페가 6만9309대, 엑센트는 5만28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에서는 쏘렌토가 11월까지 11만 9572대가 팔렸다. 이밖에 옵티마 7만3088 대, 포르테 7만1565가 팔렸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량은 신차 인기와 조지아 및 앨라배마 등 현지 생산기지의 가동에 힘입어 당분간 증가세 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최현기자
日 혼다, 에어백 결함으로 30만여대 리콜 혼다자동차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30만4000의 차량에 대 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충돌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를 때 부품 이 떨어져 나가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결함과 관련해 현재까지 20차례의 사고가 발생 했으며 미국에선 2009년 2명이 사망했다.
리콜 대상은 어코드, 시빅, CR-V 등 10개 모델이다. 판매 지역은 미국(27만 3000대), 캐나다(2만7000대), 일본(2000 대), 기타 지역(2000대) 등이다. 혼다는 이번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지난해에도 리 콜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리콜 대상은 총 20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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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3일 토요일
C3p Focus - 한국무용에 푹 빠진 4060 여성들 Focus - 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유기농 달걀
C4p
Style - 시큼 쌉싸름한 향 …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Style - 어린시절 추억 이끌어주는 … 감각 인테리어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www.joongang.ca 문의전화 : 604-544-5155
C6p C7p
춤바람 난 재벌 딸 “내 여성성에 놀라…” 그녀의 춤바람 … 댄스 스포츠 3년 구진희 채원컨설팅 대표
춤은 바람입니다. 받은 속을 식히는 건들바 람이고, 고된 삶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주 는 산바람이고, 잠든 가지에 새순을 돋게 하 는 봄바람입니다. 또 소녀의 꿈을 상기시키 는 꽃바람이기도 합니다. f가 ‘춤바람’에 빠 진 여성들을 만나봤습니다. 춤을 추면서 예 뻐졌고, 건강해졌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사 람들입니다.
몸 유연해지니 마음까지 자세 · 몸짓 예뻐졌네 주변에서 내 변화 먼저 알아봐 “끼 있고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잘할 것 같지요? 절대 아니에요. 인내심 강한 사 람들만 춤을 끝까지 배울 수 있어요. 일종 의 수련이거든요.” 춤 배우는 여성들을 만났다. 이들은 스스 로를 ‘수행자’라고 했다. 재미로 시작하지 만 수행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수행이 라 해서 늘 힘든 건 아니다.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훈련은 신선 하고 흥겨운 경험이 된다. 수행을 거쳐 얻 은 깨달음의 열매도 달콤하다. 자기를 재발 견하며, 스스로 정화되는 체험을 한다. 억 눌렸던 감정을 풀어내는 효과도 크다. 몸 도 건강해진다. 폐활량이 커지고, 다리 힘 이 강해진다. 끊임없이 춤 예찬론을 펼쳐 놓는 이들에게서 ‘나를 바꿔놓은 춤 이야 기’를 들어본다. 이지영 기자
긴 생머리. 구진희(34)씨가 태어나 처음으 로 해본 헤어스타일이다. 3년 전부터 진희 씨는 댄스 스포츠를 배운다. 그러면서 진 희씨는 예.뻐.졌.다. 예쁘게 꾸미는 데 신경 쓰게 됐고, “예쁘다”는 말이 기분 좋게 들 리기 시작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녀 구진희(채원컨설팅 대표)씨가 스웨이 댄스 아카데미 류건후 원장에게 왈 츠를 배우고 있다.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예전엔 나도 모르는 사이 ‘여성적으로 보 이지 말아야지’란 마음을 먹었나봐요. ‘섹시 해서 남자들이 쳐다보는 여자’는 어쩐지 부 정적으로 생각됐죠. 예쁜 것, 여성적인 것…
누가 막은 것도 아닌데 스스로 거부했던 세 계였어요.” 진희씨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1남1녀 중 맏딸이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 업한 뒤 패션학교 에스모드를 나왔고, 현 재 채원컨설팅을 운영하며 미술 전시기획 과 큐레이팅을 하고 있다. 이른바 ‘재벌 딸’ 에 서울대 출신, 그리고 최고경영자… 성취 지향적 삶이 그에게 주어진 길이었다.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남성적 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거죠. 사업 을 하다 보니 여성 경영인들을 만날 기회 가 많은데, 그분들도 저처럼 살더라고요.” 새로운 취미생활로 시작한 춤이 그 틀을 깰 줄은 몰랐다. 진희씨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서울 삼성동 ‘스웨이 댄스 아카데 미’에 들러 류건후 원장에게 개인레슨을 받고 있다. 댄스 스포츠 종목 열 개 중 왈 츠·탱고·퀵스텝·룸바·자이브·차차차 등 여 덟 종목을 섭렵했다. 춤을 배우며 “예쁘게 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손끝도 예쁘게, 발끝도 예쁘게, 허 리 선도 예쁘게 만들어야 했다. 진희씨는 “처음엔 ‘이거 해야 하나’란 거부감이 들었 다”고 했다. ‘예쁜 척’은 내 옷이 아닌 듯 어색하기만 했다. 예쁘게 보이려는 훈련은 실제 진희씨를 예 쁘게 바꿔놨다. 주변에서 먼저 알아봤다. 몸매가 달라졌네, 손짓이 달라졌네 등 “여 성스러워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진희씨 는 “‘내 안에도 여성성이 있구나’ 싶어 스 스로 놀랐다”고 말했다. 진희씨가 한동안 몰두했던 명상처럼, 춤은 ‘나를 찾아 떠나 는 여행’의 효과적 매개체가 됐다. 숨기려 고만 했던 여성성이 자신의 소중한 자산임 을 깨닫게 해준 것이다. 늘 리더십의 중요성만 되새겼던 진희씨에 게 춤은 ‘팔로어십(followership)’의 가치 도 가르쳐줬다. “춤을 출 때는 남성이 리더(leader), 여성이 팔로어(follower)예요. 팔로어는 리더보다
왈츠 동작을 연습하고 있는 구진희씨.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의 움직임에 몰입하느라 춤을 추는 동안에는 딴생각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0.5초 정도 늦게 스텝을 밟죠. 처음엔 ‘따라 하라’는 지시가 당혹스럽게 들렸어요.”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이 되라는 주문에 익숙한 진희씨는 “남녀평등사회에서 여성 이 주도적으로 정할 수 있는 스텝이 없다 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하 지만 실제 춤을 배우며 팔로어라고 해서 리더가 이끄는 대로 생각 없이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리더의 의중을 잘 헤아리되 자기 자신의 무게중심을 정확 히 지켜야 조화로운 춤이 완성됐다. 리더 와 팔로어가 호흡을 맞추는 데는 배려와 존중이 필수였다. “팔로어 역시 리더 못지 않게 제 몫이 중요한 역할”이라는 게 진희 씨의 깨달음이다. 춤을 배우며 진희씨의 몸은 한결 유연해 졌다. 동시에 마음도 유연해졌다. 융통성이 생겼고, 긍정적 성격으로 바뀌었다. “어려서부터 ‘FM(Field Manual·군대용어 ‘야전교범’의 약자)’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 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쳤어요. 실수하 지 않으려 안절부절못했죠. 하지만 한 번 스텝이 틀렸다 해도 지나간 스텝은 잊고 지금의 스텝과 남아 있는 스텝에 충실해야 하는 춤의 원칙을 삶에 적용시키니 행복하 고 감사할 일이 훨씬 많아지네요.”
C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2월 12월 5일~12월 2011년 3일~12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Focus C3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뻗고, 돌고, 참고 … 춤이 나를 바꿨다 난생 처음 선 무대서 짜릿한 경험 …한국무용에 푹 빠진 4060 여성들 서울 송파문화원의 ‘한국무용’강좌 수강생들이 문화원 강당에서 춤 수업을 받고 있다. 평소 수 업 때는 ‘허리치마’라 불리는 연습복을 입지만, 이날은 사진 촬영을 위해 한복을 입었다. 4년 째 춤 수업을 듣고 있는 주부 김강민(가운데)씨 는 “몸을 모두 감춰놓고 있는 한복 겉으로 움 직임이 드러날 만큼 동작을 크게 하는 게 어 렵다”고 말했다.
발 매무새 신경 쓰다 보니 폐활량 커지고 엉덩이 탄탄 “김 여사님, 왼손 끝까지 들어야지요. 장 여사님은 버선 끝이 보이게….”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송파문 화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가 홍윤선(전 리틀엔젤스 단장)씨의 지도에 따라 춤 수 업이 한창이다.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50 대. 그래서 호칭도 ‘여사님’이다. 경력도 상당하다. 오래 했다 소리를 들으려면 입 문 7~8년은 돼야 한다. 이들이 춤을 배우게 된 데는 우아하 고 아름다운 한국무용의 매력에 빠져 ‘ 언젠가 나도…’를 꿈꿨던 소녀 시절의 기 억이 한몫했다. “나이 쉰에 인생을 돌아보니, 나를 배 제한 채 가족만 위한 삶을 살았더라고요. 이제라도 내 것을 뭔가 배워봐야지 하고 이것저것 알아봤죠. 그러다 어릴 때 한국 무용을 잘하는 친구를 먼 발치에서 동경 의 눈으로 쳐다봤던 생각이 나서….” 6년 전부터 한국춤을 배우고 있다는 김명현(56·주부)씨의 설명이다. 2008년부 터 송파문화원 ‘한국무용’ 강좌를 수강 하는 김강민(56·주부)씨 역시 “어렸을 때
부터 춤을 춰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 다”며 “아이들이 시집·장가 갈 나이가 돼 서야 시간 여유가 생겨 도전했다”고 말 했다. 중년기에 새로 시작한 취미생활. 익숙 해지기가 쉽지는 않았다. 김명현씨는 “ 처음엔 발이 꼬이고, 어깨·허리가 아프 고, 호흡 맞추기도 힘들었다”면서 “하지 만 지금 포기하면 앞으로 더 나이 들어 선 할 게 없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배웠 다”고 말했다. 경력 10년 차인 장수정(54· 주부)씨는 “기본 춤동작을 익히고 호흡 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더라”며 초보 시 절을 돌아봤다. 힘든 만큼 효과도 컸다. 우선 몸이 건 강해졌다. 김명현씨는 “발 매무새에 신경 을 쓰다 보면 저절로 엉덩이에 힘이 들어 간다”며 “자연스럽게 요실금 예방 운동 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서른두 살 때부터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다는 오화 진(46·석촌동성당 직원)씨는 “호흡을 끊 지 않고 끌어가면서 춤을 춰야 해 폐활 량이 커지고, 다리 힘도 강해진다”고 말 했다. 기분도 좋아졌다. 김강민씨는 “기 분이 나쁠 때도 춤을 추고 나면 마음이 가라앉고 풀어졌다”면서 “흥이 났을 때 만 춤을 추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한국무용’ 수강생들이 서울 잠실동 아시아공 원 원형무대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매년 발표 회가 열리는 장소다. 사진 왼쪽부터 장수정·김 강민·오화진·김명현씨.
고 말했다. 춤의 효용은 또 있었다. 무대에 서는 맛 을 알게 된 것이다.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아시아공원 원형무대에서 송파문화원 주 최 발표회를 한다. 처음엔 창피하다는 생 각에 안 나간다고도 했다. 가족에게 비밀 로 한 채 참가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무 대에 올라 ‘주인공’이 돼보니, 의외로 짜릿 한 경험이었다. “점점 자신감이 생기던데요. 처음엔 떨 리다가 나중엔 떨리지도 않고. 어느 순간 무대를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이 신기하더 라고요.” 이들에게 한국전통무용 입춤·춘앵무·살 풀이춤 등을 가르치는 홍윤선씨는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것은 ‘또 다른 나’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며 “일상의 주부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기를 만들어보 는 즐거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슴속 응어리 훨훨 날려…춤은 심리치 료사죠 여성과 춤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춤 배 우는 여성들이 한목소리로 춤 예찬론을 펼 치니 더 솔깃해진다. 여성의 심신 건강에 춤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 감정 발산의 통로 이지현 무용평론가는 “춤을 통해 감정 발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보 수적·가부장적인 우리 문화에서 많은 여성 이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며 산다. 쌓인 감정을 터뜨리지 못하면 병이 생기기 쉽다. 화병과 우울증·식이장애 등이다. 춤은 몸 근육의 ‘활동지수’가 높아지는 활동이다. 춤을 추면 일단 육체적으로 시원 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몸을 통해 자 신을 표현하고 발산하면서 정서적 카타르 시스를 느끼게 된다. 춤을 출 때 듣는 음 악도 여성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건드린다. 엉켜 있어 분류가 안 됐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 심호흡의 힘 김인숙 한국무용동작심리치료학회장은 “춤을 출 때 복식호흡을 하는 것 자체가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 다. 화가 날 때 흔히 ‘가슴이 답답하다’는 표현을 쓴다. 호흡을 가슴에서만 하기 때 문에 느끼는 답답함이다. 호흡이 단전까지 내려가는 복식 호흡을
하면 호흡만으로도 화가 한결 풀린다. 명 상이나 요가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춤을 출 때도 호흡이 깊어진다. 춤에서 명상 효 과까지 볼 수 있는 것은 그런 이유다. 심호 흡은 어깨가 무겁고, 뒷목이 뻣뻣한 증세 까지 개선한다.
● 몸은 기억한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댄스테라피’ ‘사춘 기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댄스테라피’ 등 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향숙 하이 패밀리 치유상담센터장은 “머리로 깨달은 지식은 금세 빠져나가지만 몸으로 익숙해 진 정서는 오래 기억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이렇다. 부모교육 강의를 듣 는 동안 엄마들은 자녀에게 잔소리만 퍼붓 는 자신의 행태를 진심으로 반성한다. 하 지만 강의가 끝난 뒤 막상 자녀를 대하면 평소 모습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댄스테라 피’ 수업을 통해 자녀를 쓰다듬고 안아주 는 동작을 춤으로 만들어 춰봤다면 그 감 정이 가슴에 남아 실제 언행이 달라진다 고 한다. 자기 감정의 본질을 성찰하고 변 화를 도모하는 데 몸만 한 도구가 없다 는 것이다. 이지영 기자
C4 Focus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이영미의‘위대한 식재료’ ] 유기농 달걀
사료 골라 먹인 방사유정란 … 그 고소함 입이 먼저 알아 냉장고를 열었는데 ‘엇, 달걀 칸이 비었네’ 싶으면, 주부들은 마치 비상식량이 떨어 진 것처럼 바로 사다 채워놓는다. 우리에 게 달걀은 그런 식품이다. 애완견보다 조 금 낫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밥 차려 먹 는 것에 무능한 남편들도 유일하게 해 먹 을 수 있는 반찬이 계란프라이 아니던가. 게다가 고급 입맛의 소유자도 여전히 계란 프라이와 계란말이·계란찜을 가장 좋아하 는 음식 리스트에 적어 넣는다. 물론 취향 도 다양하다. 나는 반숙 계란프라이를 간장 양념에 먹 는 것을 좋아한다. 계란말이와 계란찜은 깔끔한 것을 선호한다. 양파나 당근, 혹은 맛술을 넣어 들척지근하게 만든 것은 별로 다. 오로지 소금과 다진 파만 넣고 부친 고 소한 맛을 즐긴다. 계란찜 취향은 더 독특 하다. 뚝배기에 담긴 술안주 계란찜은 별로 다. 가열된 뚝배기 위로 한껏 부풀어 올라 야들야들 흔들리는 촉감에 매혹당하지 않 는 것은 아니나, 그 드라마틱한 매혹은 잠 시뿐, 그 속에 든 맛살 등 부재료도, 불로 직접 가열해 밑을 눋게 만든 것도 맘에 안 든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은 쇠고기 다 진 것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위 에 파를 다져 얹어 찜기나 전자레인지에서 부드럽게 익힌 것이다. 숟가락을 대면 고기 와 달걀 맛이 어우러진 말간 국물이 솟아 올라오고, 밑바닥까지 깔끔하다. 이렇게 기본적인 식품이지만 막상 장을 보려 하면 달걀 사기가 그리 만만하지 않 다. 값 때문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달걀은 가장 싼 식재료였다. 하지만 그건 30개 한 판에 4500원쯤 하다가 요즘 5500원 수준 에 팔리는 저가 달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 뿐이다. 조금만 여유가 있어도 이런 달 걀을 사기가 망설여진다. 항생제·색소 등 온갖 것을 생각하며 좀 비싼 달걀로 눈 을 돌린다. 그런데 좀 비싼 달걀은 포장지가 아주
닭 치는 계사 부근 어디에도 지저분한 느낌이 없다. 유기농 사료만 골라 먹여 얻은 최고급 유기농 달 걀을 정갈한 농장 한 구석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짚으로 만든 꾸러미는, 짚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관장이 직접 만들어 제공해 주었다.
복잡하다. 꼼꼼히 읽어봐도, 아, 역시 어 렵다. 무항생제·무합성착색료·무산란촉진 제까지는 이해하겠다. 그러니까 저가 달걀 은 이런 걸 다 쓴다는 의미일 게다. 하지 만 요즘은 중간 정도 가격의 달걀은 대부 분 ‘무항생제 인증’의 친환경 마크가 붙어 있다. 그런데 그 옆을 보면, 그보다 훨씬 비싼 달걀이 수두룩하다. 무항생제 인증은 기본이고, 목초·녹차·인삼 같은 사료 차별 화에다 유정란·방사란…. 요즘은 ‘동물복 지’를 제목에 내세운 달걀까지 나왔다. 이 쯤 되면 가격은 10개에 5300원쯤으로 높 아진다. 1000원으로 날계란 두 개를 못 사 는 것이다. 달걀로서는 최고 수준인 ‘유기농’ 달걀 을 생산하는 경기도 여주 에덴농장을 찾아 가면서 가진 숙제는, 이 복잡한 차이를 이 번 기회에 말끔하게 이해해야겠다는 것이 었다. 에덴농장에서는 4만 마리 정도의 닭 을 키우며 달걀을 생산하고 있다. 1980년 대 중반부터 주위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 으며 유기농 쌀과 달걀 등에 심혈을 기울
여 온 손부남(69) 대표가 주인이다. 이제 그 아들 손성운(43)씨가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었다. 40대의 젊은 경영자는 부지 런하고 활동적으로 보였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달걀의 종류가 만만 치 않았다. 가장 값싼 달걀은 닭이 허리도 못 펴고 뒤도 돌아보지 못하면서 알만 낳 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달걀로, 일반 사료 에 항생제를 섞어 먹이며 산란촉진제나 착 색료를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단다. 그런데 이렇게 키우면서도 항생제만 안 먹이면 ‘ 무항생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무 항생제 인증으로 친환경 마크가 찍혔다 해 도 그리 건강한 달걀은 아닌 것이다. 무색 소·무산란촉진제 등을 밝혀놓은 달걀도 그 것을 먹이지 않았다 뿐이고, ‘목초액’ ‘녹 차’ ‘인삼’ 등을 내세운 것은 사료에 그 재 료들을 섞어 먹였다는 것일 뿐 다른 조건 은 동일하다. 여기에서 차원이 달라지는 것이 ‘유정’ 과 ‘방사’다. ‘유정란’은 암수를 섞어 키웠 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경우 정말 수정된
달걀을 낳으려면 암수의 비율이 적절해야 하고, 교미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조건이 이 뤄져야 한다. 암탉 100마리에 수탉 한 마 리 함께 키운다고 모든 달걀이 유정란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부화율’이 중요해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유정란 인증’이란 건 없다. 그건 생산자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
‘방사’로 ‘유정란’을 생산 그러니 웬만큼 건강한 달걀이라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방사’로 ‘유정란’을 생산하는 것이다. ‘방사’란 층층이 쌓여있는 케이지 가 아닌 단층의 넓은 계사(鷄舍)에 풀어놓 아 닭들이 돌아다니고 횃대에 올라앉게 하 면서 키우는 것이다. 이런 투자를 하면서 항생제·색소·산란촉진제 따위를 써 달걀의 격을 떨어뜨릴 이유가 없으니, ‘방사란’은 당연히 무항생제·무색소·무산란촉진제 달 걀이라 봐도 된다. 또 방사를 하니 당연히 암수를 섞어 유정란을 생산하기도 쉬워진 다. 이 정도로 키우면 이제 ‘동물복지’를 거 론할 수준이 된다. 하지만 ‘유정’ ‘방사’ ‘동 물복지’ 등은 모두 인증 절차가 없다. 이 역 시 생산자 양심에 맡기는 것이다. 에덴농장은 모든 계사가 방사 방식이었 다. 밑에는 왕겨가 깔려 있고, 가운데에 횃 대가 있어 닭들은 어설픈 날갯짓으로 거기 에 올라앉기도 했다. 수탉은 암탉을 몇 마 리씩 거느리고 다니며 우렁찬 소리로 울어 젖혔고, 산란 상자에서 알을 낳고 나온 암 탉은 보란 듯이 꼬꼬꼬 하고 울었다. 닭똥 이 섞인 왕겨는, 주변의 유기농 농사를 짓 는 분들이 가져다가 비료로 쓴다고 했다. 그런데 이 위에 마지막 단계가 있었다. 최고급 달걀. 그것이 바로 ‘유기농’ 달걀이 다. 항생제 등 약품 안 쓰는 것은 기본, 암 수를 섞어 시원스레 방사한 ‘방사유정란’은 기본, 여기에 ‘유기농 사료’까지 먹이면 ‘유 기농 달걀’이 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달걀 은 어떤 사료를 먹였단 말인가. 당연히 농 약·화학비료 등을 뿌려 키운 사료와 유전 자조작(GMO) 곡물로 만든다. 그것들은 달 걀을 통해 사람 몸에 들어올 것이다. 이러니 유기농 달걀이야말로, 온전한 것 들만 골라 먹여 제대로 된 방식으로 생산 한 유일한 달걀이다. 게다가 유기농은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도 받는다. 유기 농 인증을 받기 위해선 부근에 잡초가 난 다고 제초제를 뿌릴 수 없다. 병아리를 사 다 3개월을 유기농 사료만 먹여야 유기농
달걀이라고 팔 수 있다. 따라서 그 전에 낳 은 달걀은 ‘유기농 전환’임을 밝히거나, 그 냥 ‘방사유정란’으로 팔아야 한다. 모두 이런 달걀만 생산하면 얼마나 좋을 까마는, 문제는 값이다. 유기농 사료의 수 입가가 너무 비싸 일반적인 유정란이 대형 마트에 200원 내외로 납품되는 것에 비해 유기농 달걀은 450원 납품이다. 하지만 제 대로 이윤을 남기려면 500원은 받아야 한 단다. 그런데 유기농 달걀 소비자 가격은 10개에 6000원이 좀 넘는 가격이니, 다른 달걀에 비해 이윤도 박하다. 하지만 아무 리 생산비가 많이 든다 해도 달걀 하나에 1000원을 받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 래서 에덴농장도 그냥 동물복지를 이야기 할 만한 ‘방사유정란’과 ‘유기농 인증’ 달 걀, 이 두 가지로 나누어 생산하고 있다. 유 기농 달걀에 대한 인식은 낮고 값은 비싸 대중성이 없는 데다, 생산비용이 많이 들 어 남는 게 없기 때문이란다. 어쩐지. 우리 동네 생협에도 유기농 달 걀이 아닌 그냥 ‘방사유정란’만 놓여있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하지만 동물복지 를 주장하는 그냥 방사유정란보다 유기 농 달걀이 개당 100원 정도 비싸다고 생 각하면, 그걸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떻게 사먹으면 되느냐고 물으니, 농장으로 전화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40개씩 택배 판매도 한단다. 유기농 달걀을 사다 삶아보았다. 의외로 노른자 색깔이 심하게 진하지 않다. 그런 데도 맛은 진하고 고소하며, 달걀 비린내 도 없었다. 역시 진짜는, 눈이 아니라 입 을 만족시킨다. 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 = 1961년 서울 신설 동 한옥에서 태어난 서울 토박 이. 개성 출신 할머니와 전북 출 신 어머니의 손에서 나온 음식 을 먹으며 ‘절대 미각’이 개발됐 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대중문화평론가로, 음식에 대한 ‘평론’은 중간 중간 취미 생활로 이어가고 있다.『한국대중가 요사』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등이 그 의 직업 관련 저서. 또 2006년 음식에세이『참 하고 소박한 우리 밥상 이야기』를 펴냈으며, 2010년 3월부터 1년 동안 중앙SUNDAY에 칼 럼 ‘제철 밥상 차리기’를 연재한 바 있다.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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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Style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시큼 쌉싸름한 향 … 프랑스 셰프도 반했죠”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만든 이종기 교수 세계에서 처음으로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을 만든 한경대 친환경농축산물연구센터 이종기(56) 교수의 유학 시절 일화다. 이 교 수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오미자 연구 에 집중해 4년 만에 스파클링 와인 ‘오미 로제(Omyrose)’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스 파클링 와인의 대명사인 ‘샴페인(프랑스 샹 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 그중에서도 ‘동 페리뇽’을 만들어낸 에페르네 지역 와 이너리를 찾은 게 10여 차례. 처음에는 콧 대를 높였던 그곳 연구진도 이젠 그의 방 문을 반긴다. “오미자라는 새로운 재료에 매력을 느낀 거죠.”
‘오미로제’를 시음하고 있는 이종기 교수
1990년대 초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헤리 옷 와트 대학원 양조학과에 늦깎이 한국인 유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담당교수는 세 계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에게 자기 나라 대 표 술을 갖고 와 시음회를 열자고 제안했 다. 한국인 유학생은 인삼주를 챙겼다. 여 러 나라 술을 음미하던 담당교수가 인삼주 를 놓고 한마디 했다. “한국 사람들은 술과 약도 구분 못 하나.” 농담이라고 했지만 학 생은 주먹을 쥐고 다짐했다. “반드시 세계 의 모든 애주가가 감탄할 만한 한국산 명주 를 만들 테다.”
이 교수는 술 전문가다. 80년 동양맥주에 입사해 81년에는 국산 위스키 1호인 윈저 를 만들었다. 영국에서 2년간 양조학을 공 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2006년 퇴사할 때까지 총 26년을 술과 함께 지냈다. “오 비씨그램사가 만든 국산 위스키라면 모두 제 손을 거쳤죠.” 외국산 수입 위스키도 마찬가지다. “나라마다 약간씩 위스키 맛 과 알코올 도수가 달라요. 그 나라 사람들 이 선호하는 입맛대로 원액 비율을 조절 해 병입하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지난 20
년간 한국인의 위스키 맛을 좌우했던 그 다. 2005년에는 충북 충주에 ‘세계술문화 박물관’도 지었다. “세계적 명주를 만들겠다는 꿈은 평생의 숙제였죠.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제일 먼저 한 일은 ‘우리나라 것이면서 독창적이고 차 별화된 원료’를 찾는 일이었어요.” 처음에 는 쌀로 술을 만들어봤지만 300년 전통의 일본 사케와 경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과주를 만들었지만 프랑스의 유명한 사 과주 ‘칼바도스’가 이미 있었다. “1등이 아 니면 안 된다”는 그의 눈에 들어온 게 오 미자다. “오미자의 붉은 빛깔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로제와인을 닮았어요. 시고 쓰고 매운맛은 서양인이 좋아하는 향신료의 장 점을 한데 모아놓은 맛이죠. 최고의 술이 되리라고 직감했어요.” 오미자는 한국, 만 주, 시베리아 남부가 원산지다. 그중 한국 의 오미자가 빛깔과 맛이 월등하다. 지난달 11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와인 바 뱅가에서는 이 교수가 개발한 ‘오미로제’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 가했던 프랑스의 음식 장인 에릭 트로숑
병 디자인과 ‘오미로 제(omyrose)’라는 이 름은 디자인 전문업 체 ‘크로스포인트’의 손혜원 대표가 지었 다. 손 대표는 “한글 로는 ‘오미자로 만든 로제와인’, 영어로는 ‘오! 나의 장미(빛깔 술)’라는 의미를 표현 한 이름”이라고 했다. 가격은 10만원대.
은 “푸아그라(거위 간), 연어, 쇠고기, 올 리브 빵은 물론이고 비릿한 달걀 노른자 와 먹어도 멋지게 어울린다”며 연말 파리 에서 문을 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이 술 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탈리아 로마 에서 활동하는 공연전시기획자 정예경씨도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의 오미자차를 아 주 좋아했다”며 “국내외 문화행사에서 샴 페인 대신 우리 술로 건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 교수에겐 또 다른 숙 제가 생겼다. “와인 품종이 여럿이듯 색과 맛이 다양한 오미자 품종을 개발하는 일 을 시작해야죠.” 서정민 기자
정수진 그림 입은 루이뷔통 가방, 허황된 꿈 아니다 알프스 전역에서 무르익었던 유럽의 등반 기술이 새롭게 각축을 벌인 곳은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무산소 지역 히말라야의 8000m급 14개 봉우리다. 최근 박영석 대 장이 실종된 안나푸르나(8030m)를 최초로 오른 사람은 프랑스의 모리스 에르조그였 다. 1950년도 일이다. 이를 시작으로 이탈 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가 1986년 로체를 마지막으로 14개 봉우리를 완등했다. 표면 적으로는 산악인의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역사지만 그 이면에는 선진국들의 치열한 과학 경쟁이 숨어 있다. 상상할 수 없는 극한 추위와 절망적 빙벽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과학이 필요했다. 이는 각국의 과학적 우월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얼음 속에서 불꽃 튀는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졌던 것이 다. 과학적 우위를 세계에 각인시키지 못 한다면 전후 스포츠 장비는 물론이거니와 최첨단 무기며 자기부상열차, 각종 기계, 가전 등을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자연을 정복하 는 강인한 인간의 이미지를 활용한 이 시 대를 나는 ‘기술의 시대’라고 부른다. 그리고 지금은 ‘감성의 시대’다. 입을 모아 스티브 잡스를 이야기하고, 애플의 테크놀
로지보다는 디자인을 먼저 이야기한다. 감 성의 시대에는 예술이 마케팅에 적극적으 로 활용된다. 루이뷔통 가방 위의 프린트 된 무라카미 다카시와 리처드 프린스, 세 계 유수 예술가들이 페인팅을 하는 BMW 의 아트카, 세계적 거장들이 그린 무통 로 칠드의 와인 라벨 등등. 예술과 기업의 협 업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제 생활용품 도 공산품의 시대는 지나고 예산품의 시 대가 도래했다. 기업과의 콜래보레이션(협업)은 예술가들 에게도 득이 된다. 리처드 프린스와 무라카 미 다카시는 대중적 인기를 가진 세계 최 정상의 아티스트가 됐다. 무라카미 다카시 의 ‘나의 외로운 카우보이’라는 조각 작품 은 2008년 5월 뉴욕 소더비에서 1350만 달 러(약 150억원)에 팔렸으며 섹시한 간호사 그림으로 유명한 리처드 프린스의 작품은 현재 미술시장에서 최고 80여억원을 호가 한다. 이들의 ‘튀는’ 작품을 루이뷔통의 고 전적 모델에 옮긴 기업의 결정은 파격적이 었다. 그러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한정판 가방을 사기 위해 장사진이 펼쳐졌다. 아마 우리나라였으면 무수한 비난에, 대중 앞에 모습도 못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티스트들의 예술혼을 수용했고, 결과적
으로 성공했다. 반면 우리의 현실은 아직 도 현대 작가들에 대해 배타적이다. 조금 만 튀어도 안 된다. 공공장소에 설치된 신 진 작가의 작품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반달 리즘(vandalism·문화예술작품 파괴 행위) 행태를 보이는가 하면, 달력과 수첩에 실 린 그들의 작품에도 격려보다는 심한 거 부감을 보인다. 대중가요를 예로 들면 김정구의 두만강, 이 미자·나훈아 시대의 트로트, 포크송, 서태 지, 지금의 원더걸스와 빅뱅까지 모두 당 시 기성 세대의 감성으로 보면 낯설고 당 황스러운 존재였다. 지금의 아이돌 스타들 이 김정구의 두만강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 듯 현대 작가들이 도상봉·박수근처럼 그릴 수는 없지 않은가. 정수진 ‘Crag’, 2008, oil on canvas, 175×175cm
우리 신진 작가들이 세계적 명품에 러브 콜을 받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2008 년 에스파스 루이뷔통 전시에 서도호·김 범·이수경·전준호·이형구·함진·김혜련·정수 진·오용석·플라잉 시티 등 젊은 한국 작가 전시가 호평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루이뷔 통의 가방이나 스카프에 정수진·김혜련의 그림이 프린트되고, 권오상의 작품이 이탈 리아 명품 모터사이클 두가티에 입혀지고,
몽블랑 등 세계적 필기구에 홍경택의 그림 이 들어가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그때야 또 뒷북을 칠 것인가. 감성 마케팅 시대에 우리 젊은 작가들은 목숨을 걸고 산을 오 르는 산악인처럼 두렵고 열악한 시장 환경 에서 감성의 최첨단에 서 묵묵히 예술혼을 불사르는 용감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깊 은 애정과 무한한 존경은 고사하고 배타적
이고 거부감을 갖는 것은 예의를 벗어난 것이며 도리가 아니다. 리처드 프린스나 무 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이 100억원대 가격 을 형성하는데, 우리 작가의 작품이 겨우 수천만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 자존심에도 맞지 않다. 서연종 하나은행 삼성역 지점장
Style C7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심플한 공간에 꽃무늬 포인트…어린시절 추억 이끌어주죠” 영국 섬유디자이너 캐스 키드슨이 알려주는 감각 인테리어 ‘꽃무늬’에 대한 반응은 양극을 달린다. 누 군가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귀족적 분위 기가 마음에 든다”며 열광한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지나치게 화려해서 촌스럽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영국의 섬유 디자이너 캐스 키드슨(53)이라면 이런 반응들에 어떻 게 대답할까. 그는 영국 전원풍 꽃무늬 제품 으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스 키 드슨’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다. 대학에서 미 술을 전공했고 졸업 후 10년간 인테리어 회 사에서 일하면서 앤티크 가구 조사와 섬유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그리고 1993년 런 던에서 꽃무늬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 소 품 가게 ‘캐스 키드슨’의 문을 열었다. 현재 ‘ 캐스 키드슨’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일본·쿠 웨이트 등 전 세계 74여 곳에 매장이 있다. 이달에는 홍콩에도 상륙한다. 지난달 20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를 서울 역삼동에 있 는 ‘캐스 키드슨’ 매장에서 만났다.
꽃무늬와 추억, 잘 이해가 안 된다. “꽃무늬는 매우 감성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내가 뛰어놀던 집과 들판 을 떠올리게 해서 아주 따뜻한 느낌을 준 다. 또 많은 사람이 꽃을 보면 기분이 좋 아진다. 각자의 가정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꽃무늬에 대한 반응은 아주 극단적이다. “맞다. 꽃무늬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떤 디자이너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디자인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란 없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선 택의 기회를 줄 뿐이다.”
서정민 기자
꽃무늬를 이용한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 어 소품을 만들게 된 이유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내가 추구한 것은 ‘앤티크하면서도 모던한’ 분위 기였다. 하지만 당시 런던의 인테리어 시장 에선 이런 것을 찾을 수 없었다. 모두 굉장 히 모던하거나 너무 무거운 느낌의 앤티크 소품들뿐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만들 어보자 생각했다.”
꽃무늬 찻잔을 주방 곳곳에 놓아두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해진다
‘앤티크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란. “영국의 앤티크 가게에 가면 놀랄 만 큼 아름다운 가구와 소품이 많다. 그런 데 그것을 현대적인 우리 집에 갖다 놓으 면 안 어울린다. 추억을 연상시키는 친근 함이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캐스 키드 슨’의 상징인 꽃무늬는 ‘현대적인 내 공간 에 잘 어울리면서도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다.”
어린 시절은 어땠나. “런던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시골 마 을에서 자랐다. 우리 집은 250년 정도 된 오래된 집으로 넓은 마당에선 강아지·조랑 말·염소·당나귀가 뛰어놀았다. 정원에는 크 고 아름다운 장미꽃이 많았다. 집안은 앤 티크 가구들과 어머니·할머니가 직접 만든 꽃무늬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가 좋았 나 보다. “할머니가 특히 바느질 솜씨가 좋았다. 흰색 천에 큰 밑그림을 그리고 직접 수를 놓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의 유모 역시 바느질을 잘했다. 내게 처음 바느질을 가르쳐 준 사람도 유모다. 솜을 채우고 헝 겊을 씌운 ‘캐스 키드슨’ 옷걸이는 일곱 살 때 유모가 내게 가르쳐 줬던 것을 떠올리 며 만든 제품이다.” 2009년에 출판한 바느질 책 『SEW!』가 크게 성공했다고 들었다. “나는 바느질을 잘하진 못하지만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 같은 주부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만든 책이다. 영국 의 젊은이들 사이에선 요즘 바느질이 유행
이다. 저녁이면 카페에서 바느질 모임을 갖 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도 내 책의 독자다. 다양한 크기의 ‘캐스 키드슨’ 반짇고리도 인기가 좋다.”
대는 스트라이프·꽃무늬 이불 두 장으로 장식돼 있었다.”
캐스 키드슨이 제안하는 꽃무늬 장식법
영국의 젊은이들이 바느질에 빠진 이유 는 뭘까. “남들에겐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것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셔츠에 수를 놓거 나 단추를 다른 것으로 바꿔 달면 확실히 남과 달라 보인다. 이야기 시간이 많아지 는 것도 이유다. 18살짜리 딸과 가끔 TV 를 보며 단추를 달거나 수를 놓을 때가 있 다. 친구를 만나고 컴퓨터를 하느라 바쁜 딸이 나와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행복 해하는 순간이다.”
◇ 주방 - 곳곳에 작은 소품을 배치하라 주방은 집의 심장과 같아서 밝고 따뜻하 게 꾸미는 게 좋다. 그런데 현대식 주방은 첨단 전자제품이 많아 자칫하면 차갑게 느 껴진다. 꽃무늬 커튼·앞치마·행주·접시 등 을 곳곳에 배치하면 회색 도시에 꽃이 피 어난 듯 생동감을 줄 수 있다. 식탁 의자는 대부분 나무 소재라 등받이 또는 시트에 꽃무늬 천을 씌우면 자연스럽다.
꽃무늬 소품들을 집 안에 잘 배치하려면. “집 전체를 ‘캐스 키드슨’으로 꾸민다면 물론 예쁠 것이다.(웃음) 하지만 개인적으 론 부분적으로 꽃무늬를 배치하는 ‘포인트’ 장식법을 추천하고 싶다.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는 단순한 게 좋다. 가장 좋은 것은 흰색 벽이다. 꽃무늬 장식품은 머그컵·식탁 보·욕실 타월 등 작은 것부터 악센트를 주 는 게 좋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부엌은 아주 모던하다. 하지만 내가 매일 식탁보와 그릇을 바꿀 때마다 공간의 표정 이 달라진다.”
◇ 거실 - 큰 덩어리감이 느껴지도록 집 중 배치하라 휑하게 보이는 빈 벽면에 예쁜 못을 여 러 개 박은 후 꽃무늬 소품들(긴 천 가방, 액자, 머플러, 머그 컵 등)을 걸어두면 입체 감 있는 벽을 만들 수 있다. 벽 앞에 폭이 길고 좁은 장식 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 꽃 무늬 액자·찻잔·주전자·화병 등을 올려놓 는 방법도 있다. 생화를 말려 함께 두면 세 련돼 보인다. 소파 위에 꽃무늬 쿠션을 둘 때는 동일 또는 반대 계열 색의 민무늬 쿠 션과 함께 두는 게 경쾌해 보인다.
다른 가구 또는 소품들과의 조화를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색깔의 조합이 관건이다. 꽃무늬에서 가 장 눈에 띄는 색과 비슷한 색 또는 반대 되는 색을 조합해야 어지러워 보이지 않 는다.”
◇ 침실 - 흰색 레이스와 함께 조합하라 꽃무늬는 흰색 레이스와 궁합이 잘 맞 는다. 침대 옆 작은 테이블에 흰색 레이스 를 깔고 그 위에 꽃무늬 갓을 씌운 장식조 명 또는 소품을 세워두면 고급스러워 보인 다. 침대 매트는 작은 꽃무늬, 이불과 베개 는 큰 꽃무늬 천을 사용하는 게 균형감 있 어 보인다. 아이들 방 한쪽 벽을 옅은 꽃 무늬 벽지로 발라두면 밝고 화사한 분위 기를 낼 수 있다. 또 여러 종류의 꽃무늬 를 조각보처럼 이은 이불을 두면 아이들 이 좋아한다.
꽃송이의 크기는 상관없을까. “아주 큰 꽃무늬와 작은 꽃무늬를 함께 두면 자연스럽다. 꽃무늬는 체크·도트·스트 라이프 등의 단순한 무늬들과 조합해도 아 주 잘 어울린다. 실제로 어린 시절 나의 침
C8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2월 12월 5일~12월 2011년 3일~12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
Book C9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조선의 붕괴는 한글 해독하는 인민 출현 때문 “휙휙 변하는 정체 모를 한국 … 서양이론으론 번번이 분석 실패”
인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민음사 432쪽, 2만5000원
“왜 우리는 외국학자, 보기를 들면 막스 베 버·에밀 뒤르켐·탈코트 파슨즈 등의 학자 만 다뤄야 하는가. 그것은 마치 공자 왈, 맹 자 왈 등의 조선시대 식의 학문 정신성을 아직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시인지 도 모른다. 한국 사회학이 그 걸음마를 탈 피하기 위해서라도….” 사회과학자의 뼈아픈 자기반성이 한 세 대 전인 1982년 등장(강신표 『한국 사회 학의 반성』)했지만, 유구한 한국적 풍토란 실로 뿌리 깊다. 사회학자 송호근(56·서울 대 교수)도 새 책 『인민의 탄생』에서 서 양산 학문 중독현상의 어제 오늘을 이른바 유신세대의 지적(知的) 방황과 엮어 허허 실실 털어놓는다. “1970년대는 마르크스주의 발전론, 프랑 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 서양산 근대화 론이 맹위를 떨쳤고 청년들의 사고를 장악 했다.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에서 각 학 문의 명저들을 공급했다. 우린 그걸 원서( 原書)라고 불렀다. 원서, 조선 선비들이 북 경 유리창(고서점 거리)에서 구입한 책을
한서(漢書)라 불렀듯이…. 나 같은 75학번 이자 사회과학대 학생들은 원서를 보물이 나 되는 듯 품에 안고 시대의 해결책을 찾 아 지적 탐험을 떠났다.” 『인민의 탄생』은 매력적이다. 문제의식 과 깊이에서 우리 학자의 저술 중 탑 클 래스인데, 동시대를 사는 고민이 진솔하 다. 우리는 실로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여 기까지 왔는데, 관심은 하나다. 단절과 비 약을 널뛰는 ‘괴물 한국’의 실체는 과연 뭘 까. 그걸 제대로 파악하는 제3의 접근법 은 없을까. 그걸 묻는 저자 송호근은 외환위기 때 심한 자괴감 때문에 한국 사회과학의 실패 를 자인했던 사람이다. 본인 말로 양심선언 이었다. 유학 때 익힌 서양 이론을 무기로 사회관전평을 연신 내놓았지만 놀라운 스 피드의 현실은 매번 분석·예측을 비웃었다. 다른 이들의 시도도 무력했다. 식민통치와 분단·전쟁의 우리 상황이 참 담했다. 그래서 전형적 후진국·종속적 발전 이라며 질타했더니 어느 날 산업국가로 변 신한 한국이 버티고 있었다. 얼떨결에 대 중사회에 진입했나 싶더니 요즘엔 사회해 체 징후도 뚜렷하다. 이 와중에 우리네 얼 굴이 바뀌었다. 전근대의 ‘백성’에서 중산층 ‘시민’으로…. 프랑스혁명 같은 고전적 코스 를 통해 시민이 형성된 것도 아 니다. 그런대도 우린 광장 민주주 의를 외치는 ‘디지털 유 목민’으로 변했다. 결핍과 열등감을 극복했다지만, 방 향 모를 분노 분 출은 또 뭔가. 이런 상황에서 의미 있 는 사회 공론장(公 論場)을 어찌 형성
고향은 이런 곳 아닐까요
“나의 살던 고향은…//꽃 피고/새 울고/정다운 이웃들이/오순도순 모여 사는,/산골짝 두메 마을이었습니다.” 산골 이나 시골이 고향인 이들은 점점 사라져만 갑니다. 네온사인 반짝이는 도시가 고향인 이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래도 고향이라면 왠지 흙 내음 나는 곳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한우(83) 화백의 그림을 모으고 원동은이 글을 붙인 『나의 살던 고향은』(재미마주) 에서.
하고, 책임 있는 사회 주류를 만들어갈까. 『인민의 탄생』의 저자 송호근은 일단 우회를 감행했다. 소문난 서양산 무기를 잠 시 내려놓고, 한국사회의 표층과 심층을 그의 방식으로 재점검해봤다. 본 인 말로 “거시 구조, 그것들을 관통하는 배경 법칙” 파악이다. 조선시대, 즉 근대시민의 탄생 이전의 문법부터 알아내려는 학 문적 잠행이다. 실은 이 책은 목마른 이가 우물을 판 격이다. 개화기 전후 사회변동 의 큰 그림을 국사학 자를 제치고 뛰어들
송호근
어 그가 그렸기 때문이다. 저자가 보기에 국사학자들은 실증연구를 명분 삼아 작 은 그림에만 열중한다. 송호근이 파악한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 강력한 지식권력 (knowledge power)의 나라다. 성리학은 종교이자 정치요 지식이었으 며, 때문에 지식·종교·정치 삼위일체가 500 년을 떠받쳐 준 세 기둥이다. 한문으로 된 ‘양반 공론장(公論場)’ 위에서 성리학 신정 (神政) 국가가 세워졌다. 이런 구조가 끝 내 붕괴한 근본 원인은 글자를 해독하는 새로운 인민의 출현 때문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세종이 만든 언문으로 새로운 꿈을 꿨던 그들이 사대부와 다른 국문 담론장을 형성 했는데, 더 이상 그들은 적민(赤民)이 아니 었다. 적민은 갓난아이란 뜻. 즉 부모인 군 주·사대부가 보살필 대상이었다. 적민에서
인민·시민·네티즌에 이르는 우리의 100여 년 여정이 실로 드라마틱하지 않은가. 이 책은 2부작 중 첫 권. 신간이 근대에 이르는 과정이라면, 후속책은 근대의 전개 를 다룰 『시민의 탄생과 국가』(가제)로 잡혔다. 때문에 온전한 평가는 좀 이르지 만, 예감은 좋다. 거창한 출사표에 비해 소 득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지만, 그런 불 평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즉 우리의 역사문화체의 뿌리인 조선역 사를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새로 읽는 맛 이 새롭다. 지적 호기심이 큰 독자라면, 송 호근 식 역사사회학 가이드를 따라 조선시 대 입국을 감행해보길 바란다. 누구의 말 대로 역사는 알고 보면 낯선 외국, 때문 에 항상 새롭게 들여다봐야 할 큰 우물 이 아니던가. 조우석 문화평론가
세계의 권력 모이는 미국 그 권력 좇는 아이비리그 학생들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424쪽, 1만7000원
세계 대학의 경쟁력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대개 미국 차지다. G2로 불리는 중국에서 의 조사도 그렇다. 2011년 8월 중국 상하이 교통대 발표를 보면 미국 대학 17곳이 ‘톱
20’에 들어 있다. 미국 경쟁력의 근원은 대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중에서도 핵심이 아이비 리그다. 국내 지식인 엘리트의 위선을 줄 곧 비판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이번엔 아이리비그의 내막을 들여 다봤다. 저자는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미국 대 학의 역사와 명암을 두루 재조명했다. 문 헌과 언론보도를 골고루 섞어 인용·분석 하는 ‘강준만식 글쓰기’가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이비리그는 하버드·예일·펜실베이니 아·프린스턴·컬럼비아·브라운·다트머스·코 넬대 등 미 동북부에 있는 여덟 개의 명문 사립대를 가리킨다. 조지아대에서 석사를, 위스콘신대에서 박사를 받은 저자는 올해
초부터 컬럼비아대에서 교환교수를 지내며 이 책을 구상했다. 아이비리그에 대한 동 경이 심한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보기 위한 작업이라고 했다. 아이비리그를 보면 미국이 보인다고 저 자는 말한다. 아이비리그에 대한 미국인들 의 선망과 숭배는 대단하다. 작은 지역으 로 갈수록 더한데, 자식을 아이비리그 대 학에 보내면 축하 파티를 여는 것은 물론 이고 자동차에 그 대학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집에 그 대학 깃발을 내걸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름만으로 ‘최고’를 상징하는 아이비리 그. 스카이(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영문 이니셜)를 갈망하는 한국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등록금 고민하는 대학생, 우리의 입시과
외학원을 닮은 사설 컨설팅업체, 자녀 교 육에 올인하며 헬리콥터처럼 아이를 곁을 맴돈다고 해서 붙인 ‘헬리콥터 부모’ 등도 우리 현실과 유사하다. 한국과 다른 게 있다면 미국의 평범한 서민층은 자식을 아이비리그에 보내려고 그리 심하게 애쓰지 않는데 비해 한국의 서민층은 ‘처절한 교육 투쟁’을 벌이는 것 이라고 했다. 저자는 일방적으로 미국 대학을 비판하 지 않는다. 사람들이 몰리는 배경에 주목 한다. 영어는 물론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는 것이다. 예컨데 세계의 문제를 직접 다 뤄본 당사자에게서 경험을 직접 전수받는 것이야말로 미국 대학의 강점이다. 국제사 회의 뉴스 메이커들에게서 직접 얘기를 듣 는 이점도 있다.
당장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살아있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장점으로 꼽으면서, 저자는 이 같은 아이비리그의 매력을 ‘권 력 감정’과 연관 지었다. 사람들에게 영향 을 끼치며 각종 권력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이 세계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아이 비리그는 세계 인력의 양성소로 자리매김 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공정성이다. 엘리트 권력 구조와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신입생 충원 관련 시비가 왕왕 벌어진다. 입학사정관 제 도의 주관적 요소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아이비리그에서 실시하면 무조건 다 좋다 는 식으로 우리 대학들이 흉내내기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배영대 기자
C10 문학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문학가 산책
문예정원
Gorden Bell의 꿈이 깃든 Three Valley Resort 따가운 햇볕 나무 이파리들이 은빛으로 한들거리던 산들바람은 활기를 주는 기분좋은 아침에 British Columbia에서 가장 독특한 커뮤니티의 하나인 Three Valley Resort에 도착하였다. 이 크고 현대적인 Resort에는 역사적인 도시 1800연 대 후반 개척자들의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주는 Heritage Ghost Town이 있다. 이 Resort는 장관인 독 수리떼들이 지나는 서쪽 Revelstoke, Canada High Way 12마일 (19km)지점에 장대한 Monashee 산들과 폭포, 호수 리조트가 Three Valley lap 자락 비치에 에워싸여 있다. 아름다운 호수, 정원, 경치에 감탄하면서 구명조끼 를 입고 보트놀이도 하였고 Gorden Bell 큰아들 George가 조정하는 헬리콥터를 타고 거대한 산들과 주변 경치를 상공에서 관람도 하였다. Three Valley Resort는 Gorden Bell and Ehel Bell 의 꿈이 깃든 곳. 그의 가족 22명, 4명의 자녀들 George, Carol, Melody 와 Rene 12명의 손자,손녀들 대가족이 리조트일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등 모든 활 동을 하고있다. The Bell’s Three Valley는 6개 방을 가진 Motel과 상점으로 시작되었으나 유명한 Rogers가 개업한 이 래 동쪽 Revelstoke지나 Three Valley가 번창해갔다. 1865.8.29 측량기사 Walter Moberly가 Three Valley 를 발견하였고 Moody산 정상에 서서 볼만한 독수 리떼가 지나는것을 보았다. 북쪽 Three Valley 빈곳 Shuswap 호수, 콜롬비아 강까지 전체 범위를 보는것 이 가능했음을 탐사하였다. 그리하여 1885년 여기를 지나는 육지를 관통하는 철 도건설을 가능케하여 캐나다의 안식처와 브리티쉬 콜 롬비아를 관통하는 일에 공헌하였다.
개척자의 커뮤니티 - Ghost Town - 오래된 옛도시는 한 세기내 최고 가장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있다. 사 실은 25개 빌딩보다 더 많은 여러가지 수집품, 골동품, 큰것 작은것 먼곳으로부터 온것들 British Columbia 전지역, Sicamous의 역사적 3층 Bellevue Hotel까지 수집한 것들이 혼합적으로 전시되어있다. BC 주변에 있는 빌딩들을 그대로 옮겨와 1800년대를 볼수있고 독창적인 Three Valley 도시 주거지 가까이 에 있던 생활용품들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훼손된 것 들을 수리하여 원래 모양으로 복구하여 진열된 소중 한 것들이다. 교회, 경찰서, 감옥, 목공소, 대장간, 가구수리점, 상점, 담배가게, 우체국, 이발소, 세탁소, 진료소, Rail Way Round House, Antique Auto Museum (1902~1929), Buggy & Wagon Shop(1945년까지), 기념품 선물가 게, 19세기 바에 있었던 특색있는 골동품들, 골든 바 퀴있는 큰 홀은 Ghost Town에서 가장 인기있는 많 은 사람들이 장시간 멈추는 곳이라고 안내자는 설명 하였다. Ghost Town안에 있는 앤틱 식당에서 타임머쉰을 타 고 1800년대 사람이 되어 Gorden Bell 손주가 구어주 는 Beef Steak로 저녁식사를 하였고 따뜻하고 극진한 환대를 받아 무척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다. 캠퍼스 안에 소방서도 있고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과 어우러진 넓고 맑은 호수와 모래비취, 놀이 터, Gorden Bell이 작은 당나귀를 끌고있는 동상앞 에 “3 Valley Gap” 팻말이 있는 정원이 있다. 따끈 한 실내풀과 Whirl Pool에서 피로를 말끔히 씻고 숙 소로 갔다. The Cave Suite는 벽돌,천장,바닥,욕조,벽난로등 세면 대 모든것이 자연석으로 명장이 만들었고 눈부신 조 망을 가진 발코니가 있는 방이다. 이 평안함속에 행복 충전의 여유로움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소녀시대 나는 분홍, 보라, 하늘색이 좋다. 즐겁고, 명랑하고, 환상적인 빛깔이라 좋아 한다. 내 입술은 초콜릿, 솜사탕, 아이스크림처럼 촉촉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을 탐미한다. 내 눈은 자주 누군가가 그리워 먼 데 가 있다. 그래서 좀 애잔해 보인다. 별이 깜빡이 는 밤이면 일기장을 펴고 시와 편지, 내 마음 을 쓴다. 나는 화려한 액세서리, 예쁜 인형, 명랑 만화, 순정 소설을 무지 좋아한다. 또, 깜찍함, 사랑스러움, 발랄함이 묻어나는 러플 달린 블라우스, 레이스 들어간 스커트, 리 본 장식이 있는 원피스를 좋아한다. 팔랑거리 는 쉬폰 소재에 꽃무늬 프린트가 들어간 것이 나, 자잘한 레이스 프릴이 주렁주렁 달린 공주 풍 옷이다. 햇살 좋은 날엔 하늘하늘한 실크소재의 양 산을 쓰고, 리차드기어처럼 멋진 남자를 만나 러 가고 싶다. 가끔은 빵으로 만들어진 집이나, 유리로 만들어진 성에서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나를 지켜줄 왕자를 기다린다. 그리고, 차가운 겨울 바다를 좋아하고, 싱그 러운 여름 산을 좋아하고, 비 오는 날과 흰 눈 이 펑펑 쏟아지는 날도 좋아한다. 남들이 유치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내 소망은 언제까지나 소녀처럼 꿈꾸고, 사랑 하고, 순수하게 사는 것이다. 이대로 낭만적 감 성과 감각, 감미로움을 품고 말이다. 이 시대는 늘 나에게 기쁨과 설렘과 꿈을 안겨다 준다. 나는 20대의 ‘키덜트족’을 안다. 성인이면서 어린이 취향을 가진 그들은 아동 복 매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구입한다. 바 비 인형, 연지 인형, 비니베이비 인형을 모으는 취미도 갖고 있다. 어렸을 때 먹던 간식거리를 길거리에서도 자연스럽게 먹는다.
30대는 물론 4, 50대의 소녀도 만난다. 그들도 나처럼 소녀 취향의 색상과, 귀여운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장신구를 하고 다닌다. 처 녀 같은 아줌마가 아니라, 소녀 같은 아줌마다. 아니, 소녀다! 10대, 20대 자녀가 입는 옷 매장에서 과감히 자신의 옷을 사 입는다. 젊게, 어리게 살고 싶어 서다. 다시 소녀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문화센터에서 취미생활을 하고, 멋진 카페에 서 차를 마시고, 사춘기 소녀처럼 방황도 한다. 예쁜 몸매를 위해 운동과 춤, 노래도 배운다. 얼마 전 해외토픽에서는 영국의 유아시대 붐 을 소개했다. 젊은이, 중년, 노인들까지도 유아기에 접어들 었다. 다시, 아기가 되고 싶은 것이다. 자궁회귀 하고 싶은 욕구도 들어 있다. 기저귀를 차고, 플 라스틱 젖꼭지를 빨고, 우유도 우유병에 넣어 들고 다니며 마신다. 옷도 알록달록한 색상으 로 만든 앙증맞은 디자인의 옷만 입는다. 장난 감과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놀고, 소지품도 모 두 어린애용이다. 어른 노릇하기와 세상살이가 힘들어서인지, 그렇게 하고 다니는 게 유행이다. 어쩌면, 그 시 절이 가장 ‘행복했던 때’로 각인되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나만 소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 니 너도나도 나이보다 어린 취향을 가지고 있 다. 어릴 때는 한 살이라도 더 나이 들어 보이 기를 원하고, 늙어서는 10년이나 더 젊어 보이 기를 원한다. 성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우리 가 선망하는 것은 소녀의 모습이다. 천진스럽 고, 싱그럽고, 꿈이 많고, 예쁜•.• 아마도, 소녀가 되고 싶은 내면에는 ‘사랑 받 고 싶은’ 강한 욕망도 내재되어 있으리라. 소녀 같아지는 것, 세계의 패턴이 될 것이다. 박성희 한국문협 회원, 캐다다 한국문협 회원
고운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뜨고 기지개를 편다. 기지 개는 혈액순환을 돕고 활기있게 해준다. 생기있는 소 망의 아침을 연다. 신선한 아침 안개를 마시고 호숫가 에서 좋은 일만 생각하면서 아침산책을 즐겼다. 기차 모형으로 된 식당에서 잔잔한 호수와 잘 가꾸어진 정 원을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면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오늘도 또 다른 새날이 열릴것이다. Victoria Kim 캐나다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안봉자 시인의 글방
세월의 반짇고리 내 어렸을 적 기억 속엔 어머니의 반짇고리라는 게 있 다. 왕골껍질을 엮어서 만든 사방 한자 정도의 뚜껑 달린 갈색 바구니였다고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 속에는 늘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바늘, 실, 가위 같은 바느질용 필수품들은 물론, 가지각색 실 패들, 골무, 옷핀, 20센티 대나무 자와 줄 자, 몽당연 필, 솜뭉치가 든 주머니, 크고 작은 단추들이 담긴 어 머니의 헌 분통, 알록달록한 헝겊 조각들, 심지어 어쩌 다 미처 앨범에 끼워지지 못하고 굴러다니다가 임시로 들어온 몇 장의 사진들과 응급용 우황청심환이 들어 있는 조그만 유리병에 이르기까지, 그 상자 속에는 그 야말로 없는 것 빼고는 다 들어 있었다. 한국 동난 직후, 장난감이 귀하던 시절이어서였을까? 어려서부터 혼자 놀기를 좋아하던 나는 어머니의 반 짇고리 속 물건들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 어머니 께서 바느질하실 땐 어머니 곁에 바짝 붙어 앉아서 가 위로 쏙닥거리거나 꿰매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솜뭉치를 흰 헝겊에 싸고 꿰매어 내 딴엔 인형이라고 만들어 놓고서 그 인형에 자투리 헝겊으로 옷을 만들
어 입히느라 매일 여념이 없었다. 도화지, 크레온, 책 쪽으로 나이 따라 관심이 옮겨지 면서 어머니의 반짇고리는 서서히 나의 손끝에서 밀 려났지만, 지금도 그때의 기억만큼은 아릿한 그리움으 로 내 가슴 한편에 남아 있다. 생각해보면 그 반짇고 리야말로 어머니의 손끝 정이 묻을 대로 묻은, 어머 니 일상의 조각들이 가득히 들어 있는 어머니의 귀 한 사물함이었다. 우리는 누구나 그렇게 자기만의 귀한 일상의 조각들 이 담겨 있는 반짇고리 하나씩 가슴에 지니고 사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상자 위로 어느 만큼의 세월이 흐르 면 그것은 자신만의 세월의 반짇고리가 되고, 귀한 추 억의 사물함이 되리라. 내가 캐나다에 이민 온 지도 어언 41년이 되었다. 거 짓말 같이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때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에 뺨 붉던 나의 청춘은 어느 바람결에 날 려 갔을까. 내 옆에 세월의 반짇고리 한 개만 덩그러 니 남겨 놓고서 ㅡ
Three Valley Resort의 명소인 Gorden Bell이 작은 당나귀를 끌고있는 동상
조심스레 내 세월의 반짇고리 뚜껑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본다. 먼 옛날 어머니의 반짇고리 속에 어머 니 일상의 조각들이 가득했듯이, 나의 반짇고리 속에 는 지난 41년의 땀에 젖은 내 이민의 삶 조각들이 가 득하다. 어떤 것들은 긴 세월에 바래어 형상조차 흐 릿해진 채 맨 밑바닥에 누워 있고, 어떤 것들은 몇 십 년 세월에도 어제 일처럼 생생히 살아남아서 고 개를 치켜든다. 반짇고리 속 이민 41년 삶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가슴 으로 더듬어본다. 돋보기안경 저너머로 밀려갔던 먼 세월의 뒤안길이 차례차례 다가와 줄을 선다.
안봉자 세계 시낭송 협회 (W.P.R.S.S.) 정회원 캐나다 한인 문인협회 회원 (토론토) 한국 문인협회 정회원 (한국) 저서 : 6권 (시집, 수필집, 영문 시집, 영문 산문집)
2월 6일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역할을 한다.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史’는 내년 1월16~17일자
합니다.
2011년 12월 3일~12월 4일
전면광고 C11
C12 전면광고 28
제195호
2010년 12월 12월 5일~12월 2011년 3일~12월6일 4일
Column
미래 위한 좋은 아이디어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법 세계 미래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의 짐 데이터(77) 교수가 한국 사회와 중앙SUNDAY 독자를 위해 ‘한국 사회와 미래학’에 관한 기고를 시작합니다. 그는 1967년 미 버지니아공대에서 미국 최초로 ‘미래학 강의’를 개설한 인물입니다. 77년에는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대안미래연구소(IAF)’를 설립했으며 세계 미래연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세계미래학연맹(WFSF)의 사무총장과 의장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40여 년간 하와이대에서 미래학을 가르치며 수많은 미래학자를 배출해 냈습니다.
한국이란 나라의 변신은 경이롭다. 세계 어 디에도 한국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농경사회 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정보사회를 거쳐 ‘드 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에 근접한 국가는 없었다. 한국은 식민통치, 제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하고 가난한 농경사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은 단기간에 한국을 세계경제를 이끄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 앞서간 서유럽과 북미·일본 등이 걸었던 ‘개발’ 또 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라는 미래 이미지 를 따른 결과다. 오늘날 한국이 너무도 미래지향적이며, 동 시에 스스로 미래를 가꿔가는 국가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은 현재 또 다른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경제가 앞 으로도 더욱 성장해 나가길 갈망하겠지만, 한국의 미래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지난 60 년간 아주 잘 먹혔던 기존의 ‘개발 모델’이 앞으로도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나는 한국인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미래학을 얘기하고자 한다. 그 첫 회로 무 엇이 ‘미래학(futures studies)’인지를 얘 기하겠다. 미래학을 ‘예언 과학(predictive science)’이라고 믿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믿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미 래학은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비교적 정 확하게 예언하기 위한 학문이다. 안타깝게도 세상엔 그런 미래학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 시해 보려는 노력 자체가 부질없는 것은 아니 다. 비록 ‘이러한 미래가 올 것이다’라고 미래 를 예언(predict)하거나 정확한 미래를 예측 (foresight)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대안적 인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 미래학의 본질은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복 수의 미래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전 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가능한 여러 가지 미 래를 조사한 뒤 그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미 래(desirable future)를 찾아내고, 또 원하는
AFP=본사 특약
① 미래학을 한다는 것은
신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창조 기존의 가치신념으로 보면 괴상 초기엔 안 될 것같은 아이디어도 실천 가능하게 하는 게 미래학자
방향(preferred future)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설계한 미래 역시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다시 그려야 한다. 미래학자의 주된 역할은 개인과 단체가 저 마다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 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간 많은 미래학자가 개발과 실험을 거쳐 적용 해보고, 유익하다고 증명한 이론과 방법론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개 인이든 조직이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 기고 또 자신들이 그린 대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계획과 정책은 쓸모없거나 심지어 해로운 것이 될 수 도 있다. 나는 50년 가까이 미래학을 가르치고 연구
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래와 미래학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이 되는 것이 있 다는 것을 알았다. 좀 장난스러울지 모르지 만 이것들을 ‘데이터의 미래법칙’이라고 이 름 지어봤다. 그 첫째는 ‘미래는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 문에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 래학이란 ‘미래’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개개 인의 마음속에 있는 ‘미래의 이미지’ 혹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 래 이미지란 아주 안정적인 것이 있는가 하 면,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우 쉽게 바뀌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미래학은 개인 또는 사회가 특 정의 미래 이미지를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
고, 이러한 서로 다른 미래의 이미지들이 현 재의 그들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 며, 이러한 행동들이 미래의 어떤 특정 상황 을 견인할 것인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둘째, 미래법칙은 ‘미래에 관한 어떤 유용 한 생각도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행동양식 과 가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기반한 가치와 신념과는 맞지 않다. 새로운 것은 처음엔 당황스럽고 실현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쓸데없는 공상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곧 친숙해지 고, 트렌드로 발전해 결국 평범한 것이 되었 다가 소멸한다. 반대로 대중이 가장 그럴싸 한 미래라고 여기는 것들은 종종 아주 가능 성 없는 미래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진정으 로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 통적이지 않으며 때로는 충격적이며 우스꽝 스러운 생각도 각오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 자들은 적절한 증거를 이용해 가능한 대안 적 시나리오를 짜내야 한다. 초기의 우스꽝 스러운 아이디어를 그럴듯하고(plausible) 실천 가능하게(actionable)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법칙은 “우리가 도구를 만들어 내 지만 그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 다. 캐나다의 미래학자 겸 미디어 철학자인 마셜 맥루한이 말한 이 명언은 기술의 변화 가 사회와 환경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는 뜻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우 리 앞에 놓인 다양한 대안적 미래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물론 기술이 사 회 변화 요소의 전부는 아니다. 인구의 크기 와 분포, 환경 변화, 경제이론과 행위, 문화적 신념과 습관, 정치적 구조와 결정, 그리고 개 인의 선택과 행동과 같은 것도 미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역=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동기획
영화 속 미래 이야기 한국에 미래영화가 드문 이유
내일을 꿈꿀 여유 없는 사회, 미래 영화는 먼 일 만들어진 미래만 소비하려는 경향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공상과학(SF) 또는 미래 영화의 특징은 무 한한 상상력이다. 그런 영화 가운데 상당수 는 미래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나, 지구 멸망 등 디스토피아적인 인류의 미래를 담 는다. 영화 속 미래 과학기술은 세월이 흐른 뒤 실제로 실현되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를 담은 영화는 환경오염이나 과학기술의 역작 용 또는 오만한 인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이들 영화의 공통된 특징은 동시대 인간이 가지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기도 과천 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국제SF 영화제’(사진)라는 독특한 영화제가 열렸다. SF영화 제작의 물꼬를 트고, 과학과 예술의
과거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려 어쩌다 나온 영화도 관심 못 끌어
창의적 만남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 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시 작으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철인 28 1/2호:망상의 거인’ ‘파프리카’ 등 11개국 37편의 명작 SF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와 관 련된 각종 행사도 열렸다. 영화제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소개된 영화 중 국내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미래영화가 있긴 하다. ‘성 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예스터데이’ ‘내츄 럴 시티’ ‘원더풀 데이즈’…. 작품 대부분은 흥행에 실패해 제작비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 다. 그런 영화는 극장에서 간판을 내리는 순 간부터 관객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간다. 과천국제SF영상축제 태상준 프로그래머 는 “몇 안 되는 한국 SF영화가 있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해외 유명 SF영화들과 같은 범 주로 묶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인들은 ‘우리나라엔 제대로 SF 나 미래를 다룬 영화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 이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없거 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기 때문은 아닐 것 이다. 휘발유 값이 L당 2000원을 육박하고,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게 이 땅이다. 북에서 수시로 ‘서울 불다바’를 외치고, 서해에선 무력충돌이 일어나는 나라 다. 한국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나 라도 드물다. 미래 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다. 2012 아바타 인셉션 매트릭스 마이 너리티 리포트 등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할 리우드 SF영화는 흥행에 성공했다. 왜 국내 영화인들은 미래영화 만들기를 꺼릴까. 일단 현실적 이유다. SF영화는 제작 비가 많이 든다.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 로그래머는 “SF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데 다 그간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며 “제작자 입장에서는 실패 위험이 큰 주제보다는 안
정적인 쪽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도 있다. 한국 사회가 그간 미래를 꿈꿀 여 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천국 제SF영상축제 민병천 위원장은 “우리 사회 가 과거나 현재의 사실에만 매달리다 보니 SF미래영화를 낳을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최근 미 래학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미 래가 점점 더 불안해지니 미아리 점집을 찾 듯, 자타칭 미래학자의 입을 통해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을 보려는 것이 아닐까. 미래를 꿈꾸지 않고 기성품 미래를 소비 하려 든다면, 그런 미래는 로또와 다를 바 없다.
‘이덕일의 事思史’는 내년 1월16~17일자 부터 다시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