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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1호

발행인 김 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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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이 밥상인가

단기 4345년 (음력 목요일 5월 2일) 2012년 6월 21일

제14746호 40판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옛 당권파 “국민 눈높이보다 당 변질 막는 게 급해” <통합진보당>

식당보다 세균 6배 그 교실서 밥 먹는 초·중·고생 148만 명

당 정체성 공청회서 주장 한·미동맹 해체 재검토 등 비대위 혁신안 모두 부정 “지금 국민의 눈높이라는 미명 아래 정치적 희생을 정당화하는 무시무 시한 논리가 횡행하고 있다. 그것은 나치의 논리다. 국민의 눈높이를 활 동의 기준으로 삼으면 당 강령을 모 두 개정해야 한다. 진보 정당의 정체 성을 사수하고 당의 변질을 막는 게 급선무다.” 통합진보당 옛 당권파의 핵심 이 의엽 전 정책위의장이 20일 국회 의 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체성 공청회 에서 한 주장이다. 4·11 총선 비례대 표 경선 부정과 종북(從北) 논란 속 에서 옛 당권파와 맞선 혁신비대위 (위원장 강기갑) 소속 새로나기특위 가 마련한 당 노선 혁신안을 비판하 면서다. 특위는 중도 성향의 국민들 을 의식해 혁신안에 주한미군 철수 및 한미동맹 해체에 대한 재검토, 재벌해체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 등 을 담았다. <관계기사 6면> 그러나 옛 당권파는 이게 잘못됐 다고 공격했다. 사회를 맡은 이상규 (서울 관악을) 의원은 “혁신이라는

<전체 학생의 21%>

18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동구 A중 학교 3학년 교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30여 명의 학생들이 우 르르 복도로 달려 나갔다. 학생들은 배식대에서 식판을 집어들고 경쟁적 으로 줄을 섰다. 밥과 반찬·국물을 퍼주는 배식은 학생들이 맡았다. 배 식 당번들은 앞치마·모자 등 위생 복 장도 갖추지 않았다. 특히 음식이 담 긴 배식통은 빗자루와 대걸레 등을 보관하는 청소함 바로 옆에 놓여 있

배식통은 대걸레 옆에 있고 책상 위엔 국물·반찬 뒤엉켜 서울 초등교 절반 식당 없어 식중독에 그대로 노출된 셈 었다. 학생들은 점심 메뉴로 밥·김치 찌개·계란말이·오징어볶음·백김치를 식판에 받아 교실로 들어왔다. 서로 어깨를 부딪혀 바닥에 국물을 쏟기 도 했다. 점심을 먹기 전 손을 씻거나 책상을 닦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책 상 위와 교실 바닥 여기저기에 국물 과 반찬, 밥알이 떨어져 뒤엉켰다. 이 모(14)군은 “날도 더운데 오후 내내

교실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복도에 놓 인 잔반통에 음식을 버렸다. 잔반 통 주변은 음식찌꺼기와 국물로 흥 건했다. 학교 조리원들이 회수해 가 기까지 잔반통은 20여 분간 복도에 방치됐다. 조리원은 휴지로 음식찌 꺼기를 대충 훔칠 뿐 깨끗이 바닥을 닦지는 않았다. <관계기사 8면> 이곳처럼 식당이 따로 없어 교실 에서 식사하는 중학교가 서울에서 만 전체 중학교의 37%(139곳)에 이 른다. 초등학교는 절반(55.3%)이 넘는다. 전국적으론 1만1451개 초· 중·고교 중 2434곳(21.2%)이 별도 식당이 없다. 초·중·고생 698만 명 중 148만 명이 교실에서 점심을 먹 는 것이다. 청결하지 못한 교실은 세균의 온 상이 된다. 문현경(식품영양학) 단 국대 교수가 2010년 식당 배식과 교 실 배식을 함께 하고 있는 서울의 한 중학교의 위생 상태를 조사했다. 학 교 식당과 교실 안에 세균배양기를 각각 놓고 15분간 공기에 노출시켰 다. 그 결과 교실에선 1㎡당 370마리 의 세균(菌落·세균덩어리)이 검출됐 다. 1㎡당 59마리인 학교식당보다 세 균이 6배나 많은 것이다. 책상 위 세 균배양기에선 10개의 덩어리가 검출 돼 식당 식탁(5개)보다 배가 많았다. 문혜경(식품영양학) 창원대 교수는 “교실 배식은 식당 배식보다 위생이 취약하지만 위생 복장 착용 등 위생 기준도 없다”며 “여름철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chool@joongang.co.kr

이름으로 제기되는 해결책들이 진 보 정당이 지향해야 할 정체성에 대 한 또 다른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고 말했다. 옛 당권파는 이날 정체성을 그대 로 드러냈다. 민혁당 사건으로 구 속됐던 이 전 의장은 주제발표에서 “경선 부정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여론재판을 통한 마녀사냥이며 비 이성적인 광기였다”며 “이석기·김재 연 의원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사퇴 시킨다 해도 수구세력의 공세는 수 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집권을 위한 일련의 계획 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새로나기특위의 혁신안에 대해선 “놀랍게도 ‘투쟁’이라는 단어가 하 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선 ‘주미 철’이란 표현을 쓰며 “2만 달러 시 대에 사는데 자주국방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종전의 철수 주장 을 되풀이했다. 종북 논란에 대해 선 “북에 대해 어떤 주장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 고 했다. 김정욱·류정화 기자 jwkim@joongang.co.kr

A6면 `옛당권파로 당권파'로이어집니다 이어집니다 ≫2면 옛

그리스, 긴축 지지하는 연정 탄생 신민당·사회당·민주좌파당 합의  179석 안정 과반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우파 신민당과 제3당인 중도좌파 사회당, 6위를 한 군소 민주좌파당 이 20일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이 들 정당은 긴축재정을 조건으로 한 구제금융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관계기사 <관계기사 2, A6,면> E4면>

택시 하루 파업  국토부 요금 인상 논의 전국 택시업계가 20일 하루 동안 운 행을 중단했다. 이날 파업을 주도한 전국택시노조연맹·전국택시연합회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서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이 LPG 가 격 안정화 및 택시요금 인상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토부는 택시, LPG 업계, 관련 부처 등 과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계기사 16면>

강정현 기자

민주좌파당 대변인 게라시모스 게오르가토스는 “세부적인 부분에 서 이견이 있더라도 연정 지지 의 사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민당 안 도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사흘 동안

의 정부 구성 기간 동안 각 정당 당 수를 차례로 만나 합의를 이끌어냈 으며, 구체적인 정책·정견과 각 당의 각료 배분 원칙 등도 논의했다. 지난 17일 치러진 총선에서 신민 당은 129석, 사회당은 33석, 민주좌 파당은 17석을 각각 차지했다. AP 통신은 “‘친구제금융’ 연정이 의회 300석 가운데 179석으로 안정 과반 을 차지하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쳤던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이 몇 주 만에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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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이제‘실용적 현실주의자’들 차례다 대선 정국과 더불어 대북정책 논쟁이 불붙을 전 망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정국을 보면 햇볕정책 이나 압박정책은 이제 둘 다 정치적 수명을 다한 느낌이다. 햇볕정책은 너무 유화적이었다는 비판 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북한에 너무 끌려다녔다 는 것이다. 반면 이명박(MB)정부의 압박정책은 불필요한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받고 있 다. 외교도 대화도 실종됐기 때문이다. 결과론적 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는 햇볕정 책이나, 북한의 ‘굴복’을 기다리는 압박정책 모두 현실적이지도 실용적이지도 못한 것으로 국민들 의 눈에는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전 문가 회의에 가보면 으레 지적되는 것이 하나 있 다. 그것은 외교안보 정책이 왜 ‘너희들만의 리 그’로 일관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햇볕정책이 자 기절대화에 빠진 이상론자들의 경연장이었다면, 압박정책은 자기절대화에 빠진 한국판 네오콘들 의 경연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들만의 이 념적 리그에서 타자와의 공존이나 타협을 기대 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이념적 리그의 눈에는 이익적인 타협이 타락 한 야합으로 비칠지 모른다. 하지만 이익적 리그 는 타자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념적 리그보다 대립이나 갈등을 방지하는 데 훨 씬 효과적일 수 있다. 그 때문에 누가 정권을 잡 든 이제는 실용적인 현실주의자들을 외교안보팀 에 포진시켜야 한다. 절대적인 이념 대립을 극복 해서 타협적인 이익 대립의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대결의 역사를 공존의 역사로 이끌어 낸 외교

정책은 대체로 실용적 현실주의자들의 작품이 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가져온 트루먼-애치슨-마셜의 정책이나, 냉전 대결에 데탕트를 몰고 온 닉슨-키신저의 미·중 국교정상화, 총성 한 방 울리지 않고 냉전 종식을 가져온 아버지 부시-베이커-스코크로프 트의 정책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남북관계가 위험 수위 에 다다른 지금보다 이런 정책이 우리에게 더 절실하게 요구된 적은 없다. 물론 남북관계의 위 기가 김정은의 등장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하 지만 핵 보유를 헌법에 명문화함으로써 도발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핵을 가진 북한이 이제 는 남한에 무슨 짓이든 하려 들지 않겠느냐”고 걱정하는 한 유력 대선후보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한반도 안보지수는 이런 위기상 황을 여실히 나타내 주고 있다. 2007년 안보지 수를 조사한 이래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다. 군사적 긴장지수는 연평도 포격사건 때와 유사 하며, 남북 당국 간의 관계지수는 연평도 포격 사건 때보다 더 악화되어 있다. 이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2+2(외교·국 방장관)회담은 포괄적인 연합방어태세를 구축 하는 동시에 사이버 안보협력체제를 설립하기 로 결정했다. 대선 정국의 취약한 안보환경에 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기도 하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의 평 화 대신 생존의 문제가 대북정책의 전면으로 등

장달중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장하면 결론이 너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것 은 압도적인 군사력에 의한 북한의 제압에 다 름 아닌 것이다. 물론 북한과 같이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군 사적 긴장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 지 전쟁에 의존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 는 어려운 정책선택을 계속해 왔다. 이것은 평 화를 위한 계산된 모험이었다.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전쟁을 회피하기 위한 정책 이었던 것이다. 물론 국제정치에서 힘과 평화는 같이 간다. 하 지만 제아무리 강력한 군사력도 외교력이 뒷받 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나폴레옹이 우세 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전 유럽동맹에 처참한 패배를 당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다. 반면 비스 마르크의 성공은 적대국의 잠재적 동맹을 와 해시킨 그의 용의주도한 외교정책 때문에 가 능했다. 대북정책도 마찬가지다. 그 성패는 우리가 어 떻게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과 평화를 유지하 느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감스럽 게도 이런 인식은 2+2회담 어디에서도 찾아보 기 어렵다. 북한에 신냉전 구도의 심화는 굴러들어 온 역 설적인 행운이다. 북한이 무슨 도발을 하든 중 국이 보호해 주지 않을 수 없는 구조가 탄생했 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는 이 역설적 행운을 최대한 누리려 할지 모른다. 이를 막아야 한다. 실용적인 현실주의 정책의 지혜와 노력이 요구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나이 들어 생을 마감하는 게 벌이 아니듯, 늙음도 벌이 아니다 70대 노인과 젊은 여성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와 연극이 연일 화제다. 평범한 소재로 특별한 메 시지를 만들어내는 일본 작가 미타니 고우키의 ‘ 너와 함께라면’이라는 연극과 박범신의 베스트셀 러 『은교』를 영화로 만든 ‘은교’다. 연극은, 가족행사 준비가 한창인 날 장녀 야유 미의 40살 연상인 남자친구 겐야가 불쑥 집을 방 문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뒤죽박죽 얘기다. 예비사위를 청년 사업가로 믿었던 가족들과, 나 이를 속였던 야유미. 나중에는 엄마에게만은 들 키지 않으려 온 가족이 합세해서 겐야의 존재를 숨기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점점 더 꼬여가는 사건들은 시종일관 웃음폭탄을 날 리고. 정말 오랜만에 실컷 웃어봤다. 참 신기한 게 있다. 처음엔 비현실적인 둘의 사랑이 언제 깨 지려나 했었는데 나중엔 나도 그 가족과 합세하 여 둘의 사랑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거다. 허 락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늙은(?) 남자친구의 긍정적인 태도 덕분이리라.

영화 ‘은교’. 70대 시인의 명성과 지식, 17살 여 고생의 싱그러운 젊음. 둘은 끊임없이 자기가 가 지지 못한 서로의 것을 탐하다가, 결국은 질투로 인해 그동안 이룬 명성도 인생도 파멸로 끝난다 는 비극적인 얘기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란 말까지 써 가면서 영화 내 내 던져주는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보 는 내내 불편했다. 늙는다는 게 벌은 벌이지만 내 탓은 아니다? 늙어 생을 마감한 사람더러 ‘벌 받아 죽었다’ 하지 않듯이 늙음은 벌이 아니다. 때마침 서울시에서도 ‘노인’이라는 단어의 새 명칭을 다음 달 6일까지 공모한단다. 노인이라는 말이 삶의 의욕을 저하시켜서 그렇다나.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 는 사람들 참 많이 봤다. 난 싫다.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던 젊은 시절. 비록 잘 한 일보다 아쉬운 일이 더 많지만 되돌아가 처음 부터 그 고생 다시 하기 싫다. 10년 후. 그때도 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금을 그리워는 하겠지만 되돌아오고 싶진 않을 게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그렇기도 하고, 살아 봤던 시절보다는 다가올 미래가 더 궁금하고 흥 미진진해서 그렇기도 하다. ‘은교’의 노시인. 그가 만일 야유미의 늙은 남자 친구같이 당당하고 삶의 의욕이 넘치는 긍정적 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억울하 고 우울한 얼굴로 질투하는 대신에 사랑이 이뤄 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을 거다. 지식이나 명성 도 젊음이나 싱그러움같이 분명 성적 매력이 될 수 있다. 혼자서 궁상떨고 식은 밥 퍼먹으며 한껏 외로운 몸짓을 하고선 젊은 여자 곁눈질할 필요 없다. 건강만 챙긴다면 뭐든 해내리라. 그건 그렇고. 요즘 혼기 찬 딸들이 집집마다 넘 쳐난다는데 그 딸들이, 남자친구라며 70대 노인 손잡고 집으로 들어오면 어쩌나. 당당한 그들에 게 응원을? 에이~ 말이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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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많음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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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加 ‘나홀로 집에’ 소년 문자 보내 도둑 검거

난민지위 취득 탈북자 전세계 1052명,

아이팟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지를 발휘 영화 ‘나홀로 집에’ 주인공처럼 혼자 집에 머물던 캐나다의 10대 소년이 아이팟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지를 발휘해 집 에 침입한 도둑을 잡았다. 19일 CBC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 아(BC)주의 대표적 관광 및 산업도시로 꼽히는 켈로나의 한 소년(14)이 혼자 집에 머물던 중 도둑 일당이 침입하자 옷장으로 숨어 아이팟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일

당 중 한 명을 검거하게 했다. 이 소년은 이날 오전 부모들이 집을 먼저 나간 뒤 혼자 등교 준비를 하던 중 현관 문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침실 벽장으로 몸을 숨겼다. 이 소리는 도둑들 이 집에 침입하기 위해 문을 발로 차다가 난 것으로 이들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소년은 자신의 아이팟을 이용해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친구는 이 내용

캐나다 세번째로 많아 을 경찰 범죄신고 전화로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망치던 일 당 중 미처 집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담을 넘고 있던 한 명을 검거했다. 이웃들은 “아이가 혼자 있던 집에 도둑이 침입해 겁에 질렸을 것”이라며 “어린 소년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침착하고 대견한 처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

캐나다, 11번째 TPPA 협상 참여국 인정 [자료화면]

도착직후 경찰 호송차량으로 몬트리올 구치소 압송 캐나다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 참여국으로 인정됐다. 멕시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9일(현지 시간) 캐나다가 궁극적으로 TPPA 회원국 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언 론들이 전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1번째로 환태평양 지역 자유무역 협정인 TPPA 협상국 대열에 포 함됐다. 지금까지 협정 협상국은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 르, 미국, 베트남 등 9개국이었으며, 멕시코 가 전날 10번째 협상국으로 참여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의 TPPA 협상 참여를 발표하면서 “이는 무역 다변화와 일자리 창 출 및 경제성장에 힘써 온 우리 의지의 산 물”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는 이전 여러 해 동안 유럽연합 (EU)과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힘을 쏟아 오다 TPPA 협상 참여 시기를 놓쳤으나 최 근 수 개월 간 이 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외 교력을 집중해 왔다. TPPA 협상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새로 포 함되면서 이 협정이 망라할 교역 시장은 6 억5천800만 인구에 총 국내총생산(GDP) 25 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규모가 될 것 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협상 조건과 관련, 하퍼 총리는 아직 특정 조치나 규정에 대해 캐나다가 명시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없다면서 “모든 협상이 그렇 듯이 모든 당사자가 최종 합의에 이르기 전 까지는 아무 합의도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캐나다가 관련된 주요 협상 쟁점 은 낙농 및 가금류 제품을 둘러싼 교역 조 건으로 미국 및 뉴질랜드와 이해관계가 부 딪치고 있다. 현재 캐나다는 국내 낙농 산업 보호를 위 해 경쟁 국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서 공급 관리 정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부자 수 337만명..처음으로 북미 눌러 100만달러 이상 부자 1천100만명 지난해 세계 부자들의 자산이 금융시장 격 변 탓에 줄어든 가운데 아시아의 부자 수 가 처음으로 북미 지역을 앞섰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캡제미니와 캐나다로열은행(RBC)의 웰스 매니지먼트가 공동으로 조사해 18일 발표 한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 거지를 제외하고 투자가능한 재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부자가 아시아에서는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337만명에 달한 반면 북 미 지역은 다소 줄어든 334만명에 그쳤다 고 CNBC 방송과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투자가능 재산이 100만달러를 넘 어선 부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명이

었다. 부유한 사람이 가장 많은 국가는 여전 히 미국으로, 306만명에 달했다. 북미 지역의 부자 수가 비록 약간 줄긴 했 지만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11조4 천억달러로, 아시아 지역의 10조7천억달러 보다 많았다. 아시아 지역의 백만장자들은 세계 부의 이 동에 따른 것으로, 북미지역은 전통적인 부 자가 대부분인 반면 아시아 지역은 신흥부 자가 많았다. 신흥부자들의 등장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두드러진 현상으로, 백만장자 수 는 중동지역의 경우 2.7%, 아프리카는 3.9% 가 각각 늘었고 남미지역에서는 무려 5.4% 가 증가했다. RBC 웰스매니지먼트의 조지 루이스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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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으로 고도의 순가치 자산을 지닌 부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아졌다는 것은 매 우 중대한 변화”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의 부자 수가 늘어나긴 했지 만 세계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전세 계 백만장자 수는 큰 변동이 없었고 이들 이 지닌 전체 자산은 오히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전세계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 은 전년에 비해 1.7% 줄어든 42조달러였다. 부익부빈익빈 현상도 옛말로, 인플레이션 을 감안한 자산가치를 따졌을때 미국의 백 만장자 수는 5년동안 계속 감소해왔다. 그럼에도 전세계 1천100만 백만장자가 지 닌 부는 미국 인구 99%가 가진 것보다 많 연합뉴스 았다.

세계 각지에서 난민 자격으로 사는 탈북 자가 지난해 말 현재 1천52명이라고 미국 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난민최고대표 사무소(UNHCR) 통계를 인용해 20일 보

도했다. 국가별 분포를 보면 영국 603명, 독일 193명, 캐나다 64명, 네덜란드 36명, 벨기 에 31명, 호주 29명, 미국 25명 등이다.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탈북자는 통계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각지에서 사실상 난민으로 생활하는 탈북 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UNHCR는 또 난민 지위를 받으려고 망 명을 신청한 뒤 대기 중인 탈북자가 작년 말 현재 490명이라고 밝혔다. 난민지위를 받았거나 대기 중인 탈북자 를 합하면 모두 1천542명으로 전년보다 347명이 늘어났다. 미국의 경우 작년 말까지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탈북난민 126명이 입국했지만 대 부분 영주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통계 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美 휴가철 항공권 대란..가격 상승에 공급 부족 100만달러 이상 부자 1천100만명 올 여름 미국 휴가철에 항공권 대란이 우 려된다. 미국 여행 전문 웹사이트 카약닷컴은 올 해 여름 휴가철 미국 항공권 가격은 작년 에 비해 국내 항공편이 5% , 국외 항공편 은 11%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2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휴가철 항공권 가격은 작년보다 15% 이 상 상승하는 셈이다. 특히 미국인들의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하와이, 카리브해 지역과 플로리다 등 은 항공권 가격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7월 하와이로 가 는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 7월에는 400달러 면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미 760 달러 나 줘야 한다. 그나마 항공권 구하기도 쉽 지 않다. 미국 경제가 긴 침체의 터널을 막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위축됐던 휴가철 항공 여행 수요는 증가한 반면 항공사들은 항공 편수를 거의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치퍼에어닷컴 빌 밀 러 이사는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 맨먼저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항공사들은 여 전히 높은 석유가격과 다시 경기가 후퇴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탓에 섣불리 편수를 늘리지 못했다. 항공사 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 름값은 지난해 30% 가령 올랐다. 현재 항 공유 가격은 연초에 비해 11% 상승했다. 공급은 거의 늘지 않았는데 수요는 늘 어나자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가 됐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들은 공석률이 고작 17.9%에 불과했다. 80%가 넘는 좌석을 채 운 채 비행한 것이다. 항공권 판매 대행사를 운영하는 톰 파슨 스는 “지금 항공편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 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자 휴가철 비행기 여행을 포 기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488개 캠프장을 운영 하는 KOA는 올해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6% 늘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보대행사 임원으로 일하는 코비 킹은 “올 여름 휴가는 자동차 로 여행할 계획”이라면서 “아이 두명을 데 리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너무 비싸게 먹 힌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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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화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뉴욕 메트 오페라극장 주역 된 한인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 위치한 메트 로폴리탄(메트) 오페라 극장은 오 페라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소 프라노 캐슬린 김(37·사진)은 2007 년부터 이 무대에 서왔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극장, 오스트 리아 빈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이곳 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씨를 5일 만 났다. 2015년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 다는 그는 일본 공연을 마치고 한 국에 잠시 들렀다. 사진 속 카리스 마 넘치는 얼굴과는 달리 솔직하 고 담백했다.

-메트 오페라 극장에 데뷔한 계기는. “2007년 시카고에 있는 리릭 오 페라단에서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 쥐’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때 메트 오페라단 관계자가 제 연기를 보고 오디션 기회를 줬고 기회를 잡게 됐다. 첫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오 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바르바리 나 역을 맡았는데 (소프라노) 홍혜 경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 게 돼 기뻤다.” 김씨는 지난해 현대 오페라 ‘닉슨 인 차이나(Nixon in China)’에서 주연인 마오쩌둥(毛澤 東)의 부인 장칭(江靑) 역을 꿰차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트 오페라단 의 ‘닉슨 인 차이나’ 초연이라 의미 가 큰 공연이었다. 오페라를 작곡 한 존 애덤스는 공연이 끝나고 “캐 슬린 김 만큼 장칭을 소화하는 배 우는 없다”고 평가했다. - 큰 무대에 선 비결은. “동양사람이고 키가 크지 않아

남들보다 2~3배 더 연습했다. 오페 라단에서 나의 연기력을 잘 봐 준 것 같다. 나는 ‘실전에 강한 가수’라 고 생각한다. 2주 정도 집에서 쉬면 몸이 근질근질하다. 나는 다른 것 을 할 줄 아는 게 없다. 평생 노래 만 해왔다.” 김씨가 메트 오페라 극 장에서 입었던 무대 의상에는 소프 라노 조수미와 신영옥의 이름이 적 혀 있었다. 이 극장을 거쳐간 한국 인 오페라 가수들이다. “메트 오페 라 극장에서는 항상 긴장하고 연습 을 했다. 그러다 한 작은 극장 무 대에 섰는데 중요한 사람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대충 노래를 불렀다. 공연을 마치고 제 노래를 듣고 나오 시던 관객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 해 ‘아차’ 싶었다. ‘이게 아니구나’라 고 생각했다.” 그의 목소리에 담긴 짙은 호소력 은 이런 진정성에서 나온 것이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저예산 뮤지컬‘원스’토니상 8개 부문 석권 원작은 아일랜드 인디영화···남우주연상 스티브 카지

지컬 ‘원스’(Once)로 10일(현지시간) 토 니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브 카지.

영화 ‘원스’(Once)의 감동이 마침 내 브로드웨이까지 강타했다. 한국 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영화 ‘원스’의 뮤지컬판이 올해 토 니상 8개 부문을 석권했다. 토니상 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무대 공 연 시상식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 브로드웨 이 비콘 극장(Beacon Theater)에 서 열린 제66회 토니상 시상식에 서 뮤지컬 ‘원스’는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스티브 카 지), 연출상(존 티파니), 극본상(엔 다 월쉬) 등 8개 상을 받았다. ‘원스’는 본래 2007년 아일랜드에 서 만들어진 저예산 인디 영화다. 거리의 기타리스트 남성과 체코 출 신으로 남편과 별거 중인 여성 피 아니스트가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지는 스

토리다. 남녀 주인공을 연기한 두 배우가 실제 커플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화 ‘원스’를 뮤지컬로 만든 주축 은 미국 비영리 공연 단체 ‘뉴욕 시 어터 워크숍’이다. 지난해 11월 워 크숍 형태로 개막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올 3 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식 오픈 했다. 오케스트라를 대신해 배우들 이 기타·만돌린·첼로 등을 직접 연 주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했다. 화려 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브로드웨이 에 가난하지만 깊은 정서를 응축시 킨 ‘원스’의 등장은 신선했다. 그 실 험성과 도전 정신에 토니상이 큰 지 지를 보낸 셈이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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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인터넷 (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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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명대 하계 정기모임  시간 : 2012년 6월 22일(금) 오 전 11시 30분  장소: 미담 (1104501 North Rd., Burnaby, Tel: 604-568-5357 한남 수퍼 옆) 연락처 : 박지나 778-995-4246 ◆한마음 댄스 동호회 6월달 모임 댄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환영  일시: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 장소: 8594-184 ST, Surrey, BC  연락처: 604-590-5937 ◆SFU 하나다 주관 단오절 축제  일시:6월 23일(토) 11시  장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BC) 참가대 상: 노인회원 및 동반 자녀, 노 인회 “밴코 실버합창단”의 시범공 연, SFU 하나다 학생회에서 마 련한 게임 ◆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제17회 외로운분,카나다생활배우기원하 는분들 장소: 9523카메론도서관 willow room  시간: 2012년6월 23일 토 요일 오후2-4시 음악감상;경복궁타령 경기도 민 요, 합창, 영어회화, 친교, 기초영 어, 생명의찬송, 건강박수, 건강대 화, 문의: 604 876 9087 유원덕 ( 회비 무료) ◆원주민 단기선교 기금마련 바자회 밴쿠버성산교회(오영석 목사)는 원주민 단기선교 기금 모금을 위 한 바자회 실시  바자회 품목: 각종음식과 김 치, 돈까스, 녹두전, 장아찌 및 반 찬류, 가전제품, 의류, 장난감, 생 활용품.

 일시: 6월 30일(토) 오전 9시-오 후 3시  장소: 블루 마운틴 파크(975 King Albert Ave. Coquitlam) ◆ 세탁협회 야유회 BC 한인세탁협회(회장: 손승수) 하계야유회 일시:2012년7월1일(Canada Day) 11:00AM  장소 : Burnaby Barnet Marine Park (picnic #2 area)  참석대상 : 회원가족 모두, 신규회원 및 세탁업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 환영 합니다.  식사: 도시락, BBQ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주문관계로 참 가예정자 분들은 세탁협회 총무 (604-433-3361)에게 6월 25일까지 연락 바람  웹사이트: www.kdabc.net ◆이북도민회 친선 골프 대회 일시:2012년7월5일(목)11:30 AM장소:Newlands Golf Club (21025 48th Av. Langley T.604534-9211) 회비:$60 +찬조금 환영 (Power Cart, 중식, 석식 및선물 포함) 신청접수: 이만규(604-582-3045) 곽흥식(604-992-8949)기타:부부 동반 참석 환영 ◆호남 향우회 야외 BBQ Party 일시: 7월 2일 (월요일: Canada Day) 12:00 장소: Coquitlam Blue Mountain Park 연락처: 778-9993317 (향우회관)참가비: 무료 준비물: 음식 한접시 신입 회원 환영 ◆밴쿠버 한인 볼링 동호회 매주 정기적으로 볼링모임을 갖 는다. 성인 남녀 모두 환영 모 임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REVS 볼링장 (Holdom 스카이트레인 역) 주소: 5502 Lougheed Highway, Burnaby, V5B 2Z8 문의: 604-612-3363 / 778-881-5716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주제Theme:Everything IsPossible With God 장소:빌라델비아교회(9135-13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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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일시:7월3일(화)~5일(목) [10:00A.M.~3:10P.M.] 대상:유치부(만 3세 이상, 70명), 유년부(80명) 등록:www.pcov.org (online 등록) 문의:phillyvbs@gmail.com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단원모집  Youth 오케스트 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 Junior 현악 앙상블 부 문(Gr.2-Gr.7) 활동:  정통 클래식 음악 선 정 연주- 베토벤의 5번 심포니 (2010년), 멘델스존의 이탈리안 심 포니(2011년) 베토벤의3번(영웅) 심포니(2012년)  오케스트라 내 에 현악,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관악 등의 합주반이 구성되어 개 인기 및 앙상블 실력 향상  정 기 연주회, 송년 음악회, 커뮤니티 연주 회 등을 통해 실력 향상  병원 방문 연주회 등을 통해 봉사 의 기회 주어짐 특전 : 대학 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 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락처 : 604-315-633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 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한인 문화의 날 부스참여 및 자 원봉사자 모집  일시: 8월 4일 토요일 11시am ~ 7시pm  장소: Blue Mountain Park  주최: 밴쿠버 한인문화협 회  올해 한인 문화의 날 행사 에 참여 할 업체를 모집  비영리 단체: $300  영리 단 체: $500 Include (책상, 의자, 전 기 공급) 자원봉사자에게는 밴쿠 버 한인문화 협회에서 Certificate 이 발급  문의: 오태동, 연락처: 604-319-7748, 이메일: Ohtd79@ 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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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국·종합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1일21일 목요일

유로 2012 8강전에서 그리스와 독일이 맞붙는다. 두 나라는 구제금융을 위한 긴축재정 요건을 두고 갈등 중이다. 사진은 조별 예선에서 자국 팀을 응원하는 그리스 팬들(왼쪽)과 네덜란드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는 독일인들.

[바르샤바·베를린 로이터=연합뉴스]

빚진 그리스 vs 빚 준 독일  축구장서 ‘앙숙의 끝장 대결’ <Ultimate Grudge Match>

재정 수지 악화, 금융권 부실, 높은 실업률…. 유로존 가입 국가 중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 스·스페인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 래서 이들 네 나라의 앞글자를 따서 ‘돼지들 (PIGS)’이라고 부른다. 이 돼지들이 유럽 축 구판을 점령했다. 4개국 모두 우크라이나-폴 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2) 8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하루하루 가 뒤숭숭한 이들에게 우승컵은 더욱 절실하 다. 8강전 4경기는 22일(한국시간) 체코-포르 투갈전을 시작으로 매일 1경기씩 열린다. 채무국과 채권국의 대결=태양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지중해의 풍경은 사람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만드는 걸까. 그리스인들을 보면

유로 2012 메르켈도 관람 예정 재정 위기 겪는 PIGS 4개국 모두 8강에 올라 우승 노려 그렇다. 그리스인 다수는 유로존 잔류를 원한 다. 하지만 구제금융은 받되 그 전제조건인 긴 축은 완화를 요구한다. 모순(paradox)이다. ‘돈은 주되 팍팍하게 굴지 말라’는 얘기다.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는 빚쟁이는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다. ‘긴축재정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그리스인들의 요구에 대해 독일의 앙 겔라 메르켈 총리는 20일 “그리스는 엄격하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긴축재정 이행조건을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스 인은 빚쟁이 독일이 거만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복수의 기회가 왔다. 유로 2012에서 그리스가 독일과 8강전 외나무다리에서 만났 다. 23일 대결을 앞두고 그리스인들은 독일에 대한 반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리스 스포츠 신문 ‘스포츠 데이’는 “당신의 채무자 가 8강에 진출했다”고 큼지막한 제목을 뽑으 며 그리스인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여기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경 기장을 직접 찾아가 관람한다는 것이 알려지

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양국의 자존심 싸움이 극대화되면서 선수나 응원단 사이에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독일이 한 수 위다. 독 일은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왔다. 주전 골잡 이인 마리오 고메스는 예선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반 면 그리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가까스 로 8강에 올랐다. 뚜렷한 스타 선수도 없다. 그러나 결과는 예측불가다. 절반이 실업 상 태인 그리스 젊은이들에게 축구는 유일한 탈 출구이자 희망이다. 선수들도 누구보다 이 점 을 잘 알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 일에 점령당했고 현재는 채무자 처지에 놓인 그리스. 최소한 축구에서만큼은 독일에 지고 싶진 않을 것이다. 수비수 야니스 마니아티스 는 “독일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우리는 지친 그리스인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두 나라의 대결을 ‘앙숙의 끝장 대결(Ultimate Grudge Match)’ 이라고 표현했다. 우승 후보 맞대결 스페인-프랑스=지난 10일 금융권에 대한 구제금융을 신청하며 그리스만 큼이나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페인은 프랑스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 로 손꼽히는 대결이다. 스페인은 유로에서 번 번이 프랑스에 진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유로 1984 결승전에서 플라티니가 버티고 있는 프랑 스에 0-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로 2000에선 8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그 러나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국 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역대 최강의 전 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이 복수를 노리고 있다. 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비대위 노선엔 어떻게 투쟁이란 말이 없나”  1면 옛 당권파에서 이어집니다 폭력에 대한 통진당의 인식도 드러냈다. 이 전 의장은 5월 12일 중앙위 회의 때 옛 당권파의 폭력행사를 “일부 당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발생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옛 당권 파 김선동 의원의 행동에 대해서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죽하면 최루탄을 터뜨렸을 까요”라고 했다. 1980년대 자생적 주사파를 이끌었던 구해 우 미래전략원구원 이사장은 “옛 당권파가 추구하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 전

략에 비춰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북 한은 통일전선전술을 계속 유지해 왔으며, 옛 당권파가 이로부터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통진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통합당 과의 연대를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못 박았 다. 조영건 통진당 고문은 “야권연합을 주도 적으로 다시 일으켜 12월에 정권교체를 이룩 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규 의원은 김재연 의원을 언급하 며 “주민들이 ‘저렇게 옷을 멋지게 입는 사람 이 어떻게 주사파냐’고 하더라. 여러분 주사파 안 되려면 화려한 옷 입어야 한다”고 했다.

채널15 하이라이트 PM 12:55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1980년대 말 청순미를 과시하며 일명 ‘책받침 스타’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혜선이 출연한다. 부모님의 권유로 ‘예쁜이 선발대회’에서 금상 을 받으며 시작한 연예계 생활을 돌아본다.

채널번호프로그램 안내는 02-751-6000

PM 3:00

뉴스 사사건건

PM 8:05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밤 10시 메인뉴스 시대를 연

JTBC 뉴스 10

오늘의 큐팟, 행운을 스캔하세요  광고 21, 23, 25, E2, E5면 바로잡습니다=5월 17일자 2면 ‘이동조, 포스코 회장처럼 행세, 포항 경제인 사이엔 소문 파 다’ 기사와 관련해 포항뿌리회는 순수 친목 애향단체이고, 이동조 제이앤테크 회장은 포항뿌 리회 회원이 아니며 지면에 실린 포항뿌리회 사진은 이동조 회장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포항뿌리회에는 ‘일천회’라는 이너서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1474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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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목요일

저축은행 불법대출 1조2800억  정·관계 로비 수사는 빈손 검찰, 4개 저축은행 수사결과 발표 지난달 6일 영업정지 된 4개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액이 1조2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하지만 의혹이 무성했던 퇴출 저지를 위 한 정·관계 로비 관련 부분은 전혀 밝혀내지 못 해 반쪽 수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20일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 축은행 경영진의 불법대출 및 횡령·배임 범죄 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4개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규 모는 부실대출 4538억원, 한도 초과대출 2864

오너 김찬경·임석·윤현수·김임순 숨긴 재산 3327억 찾아 환수 통보 의혹 청와대 행정관 소환도 안 해 합수단장 “로비는 향후 수사할 것” 억원, 대주주 자기 대출 5480억원 등 총 1조 2882억원이었다. 4개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횡 령·배임 액수는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 장 713억원, 김임순(52) 한주저축은행 대표 216억원,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195억 원,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 55억원 등 모두 1179억원이었다. 검찰은 이들 4명을 포함 해 11명을 구속 기소했고 미래저축은행 관계 자 1명은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은 저축은행 자산인 미술품 12점(95 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 장은 또 임 회장에게 현금 14억원과 1㎏짜리 금

괴 6개(시가 3억6000만원 상당), 도상봉 화백의 ‘라일락’(시가 3억2000만원 상당) 등 그림 2점 을 주면서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청탁을 한 것 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그러나 실제로 임 회장 이 청탁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김임순 대표는 예금자 407명에게 사실상의 ‘가짜 통장’을 발급해주고 이들의 예금액 180 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3800억원대 불법대출 및 배임 혐의 외에 지난 2 월 부하 직원에게 계열사인 진흥저축은행 주가 조작을 지시해 353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 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이들로 부터 총 3327억여원의 은닉 재산을 찾아내 예 금보험공사에 환수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저축은행의 퇴출 저지 로비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은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앞서 김찬경 회장이 김모(대기발령) 청와대 선임행정관 형제에게 100억원의 채무 탕감 특혜를 줬다는 정황을 포착했지만 김 행 정관을 소환조사하지 않았다. 100억원대 채무 탕감 과정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샀던 김승유(69)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천신일(69)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합수단은 이와 별개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여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출 처 불명 7억원 의혹 사건과 이명박 대통령 조 카사위인 전종화(46) 전 나무이쿼티 대표가 연루된 씨모텍 의혹 사건도 수사했다. 이 역시 검찰 수사에서 새로 드러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운식 합수단장은 “4개 저축은행 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앞으로 수사를 진행 해나갈 것”이라며 “이 전 의원 관련 사건도 계 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찬경이 임석에게 건넨 이중섭도상봉 그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 측으로부터 압수한 도상봉 화백의 그림 ‘라일락’(오른쪽)과 이중섭 화백의 ‘가족’(왼쪽)을 공개하고 있다. 두 작품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임 회장에게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건넨 것으로, 김 회장이 샀을 당시 가격은 각각 3억2000만원과 3700만원이다.

정원엽·이유정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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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골프장에 충분 한 담보 없이 3800억원 대출해주는 등 총 2186 억원 배임 혐의 (특경가법상 배임) -영업정지 전 중국으로 밀항 시도 (밀항단속법 위반)

-사옥 공사비 과다 계상 해 돌려받는 등195억 7000만원 횡령 (특경가법상 횡령)

-자신이 대주주인 대한 전선에 담보 없이 500억 대출 등 1189억원 배임 (특경가법상 배임)

-가짜 통장 이용해 고객 예금 180억원 챙기는 등 216억 4000만원 횡령 (특경가법상 횡령)

-미래저축은행 퇴출 저 지 위해 300억원 부실 대출 등 1123억원 배임 (특경가법상 배임)

-진흥저축은행 주식 시 세 조종해 353억원 상 당 부당이익(자본시장 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허위 감정평가서 이용해 226억 부실대출 일으키 는 등 295억9000만원 배임(특경가법상 배임)

계열사 명의로 30억 대출 받아 호화빌라 수천만원 부동산 허위감정 226억 빌려줘 저축은행을 사금고로  비리 백태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은 대 주주의 ‘사금고’였다. 이곳 대주주들은 금융 당국 기만, 금품 로비, 재산 은닉의 범죄를 죄 의식 없이 저질렀다. 이들이 빼돌린 돈은 골프 장·카지노·명화·금괴·명품·호화빌라 등에 흥 청망청 쓰여졌다. 가짜 서울대생으로 유명했던 미래저축은 행 김찬경 회장은 영업정지 직전인 지난달 3 일 밤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해경에 붙잡혔다. 그는 밀항 당일 회사 돈 203억원을 인출해 주요 채권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조 사됐다. 검찰은 이 중 170억여원을 회수했다. 지난 4월에는 회사 소유의 주식 266억원어치 를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190억원의 현금을 빌 려 도피자금으로 은닉하기도 했다. 예술 작품 에도 돈 때가 묻었다. 김 회장이 지인에게 선 물한 회사 소유의 명화 12점 중에는 앤디 워홀 의 ‘플라워’(구입가 25억원·본지 5월 24일자 18 면),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구입가 21억 원), 데이미언 허스트의 ‘나비’ 외에도 박수 근·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포함돼 있었다. 서미 갤러리 등에서 담보로 맡긴 그림 11점을 다른 저축은행 등에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 캐피탈에 담보로 제공된 미국 추상화가 사이 톰블리의 ‘볼세나’는 감정가만 50억원에 달했

다.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드로잉으로 유명한 톰블리는 지난해 작고했다. 김 회장의 이웃사촌으로 알려진 솔로몬저 축은행 임석 회장도 김 회장 못지않았다. 임 회장은 지난해 9월 퇴출 위기에 몰리자 김 회 장과 짜고 미래저축은행에 대출심사도 없이 300억원을 상호대출해 줬다. 검찰은 김 회장 이 사옥 공사비를 부풀려 137억원, 계열사에 대출모집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59 억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은 부인을 내세워 비리를 저질렀다. 그는 2006년 5월부터 올해 4 월까지 부인에게 계열사 고문료 명목으로 10억 80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벤츠 S600 승용차와 법인카드를 주는 것은 물론, 계열사 명의로 30 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청담동 호화빌라를 매입 하기도 했다. 한주저축은행 김임순 대표는 가 짜·위조의 달인이었다. 수천만원에 불과한 부 동산을 허위 감정하는 방식으로 6년간 40명의 차주들에게 226억원을 부실 대출해 주고 대가 로 80억원을 챙겼다. ‘가짜 통장’도 등장했다. 은행 전산 프로그램을 조작, 예금주 통장에 돈 이 입금된 것처럼 꾸민 후 돈을 챙기는 수법이 었다. 이렇게 챙긴 180억원은 현재 김 대표의 측근이던 이무한(41) 이사가 갖고 달아났다. 검 찰 관계자는 “저축은행 대주주 비리에 돈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40판 제14746호

[연합뉴스]


대선 레이스 불붙다 한국·종합 A8 4

6월 21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예민해진 안철수 측 “민주당 프레임 강요해 불쾌했다” 민주당에 “안 원장 상처내기 발언 말라” 언성 높인 배경엔 “근래 민주당 일부 인사의 발언은 상처 내기” 라고 발끈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 학원장 측의 입장 표명은 20일 민주통합당을 뒤숭숭하게 만들어 놨다. 어지간해선 외부 자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극에 반응하지 않던 안 원장이 이런 감정적 언 사를 쏟아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 다. 당장 대선주자들부터 반응을 보였다. 문재 인 상임고문은 이날 광주에서 “민주당에서 나 온 얘기는 안 원장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게 아니라 힘을 모을 방법들을 얘기하려 했던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내 모임에서 “나는 전통 있는 민주당이라는 정당 지지기반이 있다. 그 렇지 않은 안 원장과 비교될 수 있겠느냐”고 발 언한 데 따른 일종의 해명이었다. 그러면서 “민 주당과 안 원장은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관계”라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라디오에 출연해 “안 원 장은 소중한 사람”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만 족시켜 주지 못하니 정치 병리현상을 치유하 자며 안철수가 나타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안 원장 측 주변 인사들의 말을 종합 하면 안 원장이 지목했던 ‘민주당 일부 인사’는

주로 이해찬 대표였다고 한다. 대표 취임 이후 안 원장을 향해 이미 대선 출마 선언이 늦었 다, “다음 달 20일까지 입당 여부를 밝혀라” 는 등 민주통합당의 프레임을 일방적으로 강 요하는 발언을 연일 되풀이하는 데 불쾌감을 느꼈다고 안 원장 측의 한 인사가 전했다. 안 원장과 가까운 한 야권 인사는 “이 대표 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안 원장 측과 몇 개 채널을 갖고 얘기해 봤는데 아직 태도 결정도 안 돼 있더라’고 말한 게 안 원장을 자극했다” 며 “일종의 결례”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종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알아보 니 이 대표의 의견이 안 원장 측에 전달조차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언론에 그렇게 보도가 돼 걱정스럽다”고 비판하기도 했었다.

대선주자들, 안철수 달래기로 선회 문재인 “함께 힘 모을 방법 말한 것” 손학규 “안 원장은 소중한 사람이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한 림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전날 메시지 는) 이 대표를 포함해 누구를 특정했던 건 아 니다”며 “서로의 영역과 결정을 존중해 달라 는 충고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은 갈렸다. 전략통으 로 불리는 서울의 한 재선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특정 정파의 패권이 확인된 상황에서 안 원장에게 무작정 입당하라고 하면 ‘불쏘시개 가 돼 달라’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민주당과 안 원장이 각자의 시간표대로 정치 일정을 가 져가는 게 야권 판을 키우는 데 더 좋다”고 했 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도 “민주당이 안 원 장에게 해 준 게 별로 없다”며 “빨리 들어오라 고 재촉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원장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여전하다. 수 도권의 또 다른 노무현계 중진 의원은 “검증 시간을 최소화하려 버티고 있는데 민주당의 출전 압박이 거세지니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 라며 “그만큼 초조하고 내부 사정이 좋지 않 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본인 의 침묵으로 대선 일정이 오리무중인 데는 책 임감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지난 4월 서울대 수원캠퍼스에서 퇴근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안 원장 에게 조속한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손학규 이어 문재인도 광주 찾아가  “호남에서 적임자로 평가받고 싶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역방문지로  호남 홀대론 의식 “노무현계 반성을” 문재인(부산 사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 선 출마 선언 후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택 했다. 20일 광주를 찾은 그는 “광주·전남 시· 도민들에게 가장 적임자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친노(노무현계)로 지칭되는 분들은 ‘친노 대 비친노’ 프레임이 만들어지는 데 빌 미를 제공한 것에 대해 크게 반성해야 한다. 그걸 극복하고 단합하는 데 내가 앞장서겠다” 고도 했다. 지난 13일, 노무현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해 찬 대표도 취임 뒤 첫 방문지로 역시 광주를 택했다. 이 대표는 그곳에서 ‘호남의 쓴소리’ 를 들었다. 부산·경남(PK) 출신과 노무현계 에 대한 섭섭함이었다. “호남은 2002년 경선에 서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는데, 정권을 잡은 뒤 탈(脫)호남·전국정당을 외치며 오랜 지지자 를 홀대했다. 지난해 시민사회세력·한국노총 과의 통합 과정에선 우리를 배제했다”는 거다. 지난 1월 민주통합당 첫 지도부인 한명숙 전 대표는 부산을 먼저 찾았다. 노무현계 지도부 는 당 대표 경선에서 ‘호남표’보다 ‘모바일 투 표’를 중시했다. 지역표 보정(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을 통해 호남 표를 ‘홀대’한 선거 시스템도 만들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 대 표 면전에서 수도권의 호남향우회 분위기를 제14746호 40판

전하면서 “호남의 20표가 부산의 1표와 같으 냐”고 따졌다. 그는 지역당원들이 하고 있는 말이라면서 “광주·전남에서 매년 올려보내는 당비가 10몇억이다. 돈은 다 가져가는데, 권리 는 영남에 주고. 이게 헌법에 있는 일인가, 당 헌·당규에 있는 일인가. 이러면 당 없어진다” 고도 했다. 하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3일 본지와 의 인터뷰에서 “호남을 얻는 후보가 결국 야 권의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학규 고문은 문 고문에 앞서 이미 18일 광주를 방 문했다. 그 또한 호남을 지역방문지 1번으로 택했다. 김 지사의 말대로 당내 경선에서 ‘광주의 전략적 선택’은 전체 선거의 분위기를 좌우한 다. 광주·전남의 선택이 호남 출신의 수도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나아가 문 후보의 김경수 대변인은 “정권교체는 광 주·전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야권의 김대중 후보가 승리했던 1997년 대선에서 호남 투표율은 87%였다. 야 당이 정권을 빼앗겼던 2007년 대선에서의 호 남 투표율은 65%였다. 야권이 대선에서 패할 때 호남 투표율이 22%나 줄어든 거다. 22%는 70만 명 정도에 해당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우리에게 투표했을 70만 명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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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한국·종합 레이스 불붙다

목요일

“몸집 키워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구도 깬다” 새누리 비박 3인 “우리끼리 국민경선” 단일화 카드 꺼내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새 누리당 비(非)박근혜계 주자들이 ‘미니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란 이름의 후보 단 일화 카드를 꺼냈다. 지지율에서 압도적 1위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뺀 나머지 주자 들 전원이 예비경선(프레-오픈프라이머리)을 통해 단일화한 뒤 박 전 위원장과 1 대 1로 맞 붙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오 의원 측 대리인인 권택기 전 의원은 20일 “현 상태에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식 의 경선은 무의미하다”며 “나머지 주자 모두 합 쳐 ‘걸리버’로 몸집을 키워 박 전 위원장과 싸 워볼 만한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근혜 측 “룰 안 바꾸고 흥행” 긍정 룰의 전쟁 공방전 출구전략 될 수도 이혜훈 “비박 1명, 후보등록 뜻 전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서 소문동 해외건설협회에 마련된 페루 헬기 참사 희생 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시스]

장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미니 경선이 현실 화될 경우 김문수 지사가 가장 유리할 것으 로 보는 관측이 많다. 다만 미니 경선이 현실 화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정몽준 의원 측 안효대 의원은 “현재로선 아이디어 차원일 뿐 세 후보가 완전히 합의한 건 아니다”고 말 했다. 박근혜계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 디오 인터뷰에서 비박계 대선 주자들에 대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발언 이 꼭 100% 진심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 비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의 사를 전달해 오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선일 연기 검토=새누리당 경선 관리위원회는 이날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를 8 월 19일 실시한 뒤 20일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 를 열기로 했다. 대선 120일 전(8월 21일)까지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는 현행 당헌· 당규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경선관리위 대변 인인 신성범 의원은 회의 뒤 “선거운동 기간인

8월에 런던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후 보자 선출 시한 연기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경선관리위에서 이 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일을 연기하려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정몽준

김문수

이재오

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느냐 여부와는 별 개로 비박 주자를 단일화한 뒤 박 전 위원장과 1 대 1 경선을 하는 2단계 방식으로 흥행을 일 으켜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날 이재오 의원도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 뷰에서 “박근혜 의원이 안 들어오면 나머지 후보들끼리 미니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야 한 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 측 대리인인 신지 호 전 의원은 “(비박 주자들끼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TV토론을 하든, 내부 행사를 한 뒤 지역여론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반영할 수 있 다”며 순회 여론조사경선을 제안했다. ‘미니 경선’은 현행 경선 룰(대의원 2: 당원 3: 국민 3: 여론조사 2)을 오픈프라이머리로 바꾸자는 논의가 박근혜계의 반대로 교착상 태에 빠진 데 따른 출구전략이다. 단일화로 주 자 한 명을 본 경선에 내보냄으로써 비박 3인 모두 ‘경선 보이콧’을 할 경우의 역풍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 측에서도 “본 경선 룰을 바꿔야 한다는 전제조건만 없다면 예비 경선을 통해 마이너 주자들을 단일화한 뒤 1 대 1 경선을 하는 방안이 경선 흥행에 도 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니 경선’에 대해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

새누리·민주당 이해 다툼에 묶여 보름 넘게 문도 못 연 19대 국회 민간인 사찰, 상임위 배분 평행선 대법관 후보 4명 임명동의안 낮잠 19대 국회의원들에게 첫 세비 1031만1760원(세 전)이 지급된 20일에도 국회는 열리지 않았다. 법정 개원일인 5일을 보름 남짓 넘겼지만 국회 원 구성은 물론, 국회의장단 선출조차 감감 무 소식이다. 대법관 4명의 임기 종료일인 7월 10일 을 앞두고 대법관 후보자 4명의 임명동의안도 15일 국회로 넘어왔지만,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으면 인사청문특위도 꾸릴 수 없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 원총회 등에서 “우리는 의원 146명(이재오조 해진김성태 등 제외)이 세비 반납에 동참했는 데 민주당은 3류 정치를 하고 있다”며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 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절했다”고 공격했 다. 반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무노동·무임금 말고 유노동·유임금 을 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를 보여달라”며 “민 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관봉으로 묶은 5000만원 돈다발이 어디서 왔

는지 밝혀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못 밝히게 하 려고 국회를 개원조차 못하게 하는 나쁜 전술 을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무노동’의 본질은 여야의 이해 다툼 이다. 양측의 이해관계는 ^민간인 사찰을 둘 러싼 국정조사 또는 특검 도입 ^언론사 파업 청문회 개최 여부 등에서 첨예하게 맞선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사찰 결과를 보 고 받았는지를 규명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15 일 냈고, 새누리당은 조사 대상을 ‘노무현 및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명시한 특 검법안을 21일 발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야 당에 멍석을 깔아주는 국정조사를 꺼리고, 민 주당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 수사를 맡기 는 걸 꺼린다. 또한 민주당은 MBC 등의 파업이 현 정부의 실정과 연관된다고 보고 청문회 개 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새누리당 은 “정치가 개입하면 파업이 더 커진다”며 ‘절 대 불가’ 입장이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 양 측의 이해가 더 첨예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계속 ‘무임금’ 활동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백일현·김경진 기자 keysme@joongang.co.kr

개원 미룬 여야의 다툼 쟁점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민간인 불법사찰,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국정조사

MBC·연합뉴스 등 언론사 파업

개입 불가

청문회

상임위원장 배분

외통위·국방위 양보 가능

문방위·국토해양위·정무위 요구 40판 제14746호


A10 6 통진당 재장악 노리는 옛 당권파, 비대위 쇄신안 난타 종합 한국·종합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1일21일 목요일

<주한미군 철수 재검토 등>

당 대표 경선 앞두고 공청회 열어 비당권파 몰아붙여 통합진보당 옛당권파가 ‘복권’을 꾀하고 있다. 오는 25~29일 당 대표 선거를 통해서다. 당 재 장악을 노리는 옛당권파의 카드는 ‘진보의 정 체성’이었다. 이상규 의원 주최로 20일 열린 ‘당 정체성, 당원에게 듣는다’란 공청회는 혁 신비대위와 비당권파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사회를 본 이상규 의원은 말끝마다 혁신 비 대위와 비당권파를 비꼬았다. 이 의원은 “혁 신 비대위는 명망가들 좋아하시잖아요, 저희 는 이름 없는 칙칙한 당원들만 모여 있는데” 라고 말했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 연구소 소장 등이 혁신 비대위의 ‘당 새로나 기 특위’와 세 차례 토론회를 한 걸 꼬집은 말 이다. 특위가 이번 대표 선거 때 해당 지역 투

국가보안법·종북 논란 거론하며 20일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정체성 토론회가 열렸다. 김미희·이상규 의원, 이혜선 전 민주노동당 노동위원장(왼쪽부터) 등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김형수 기자

“진보 정체성에 안 맞는다” 주장 방청석선 옛 당권파 발언 땐 환호 비당권파 순서 되면 야유·고함 표율이 50%를 넘어야 투표로 인정하던 규정 을 폐지한 걸 두고는 “자기들이 맨날 지는 선 거(만 하니까), 죽어도 안 되는 선거니까…. 선 거를 재밌고 감동적으로 치를 자신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당 대 표 선거에서 옛당권파가 유리하다는 점을 과 시한 거다. 이번 대표 선거에 옛당권파는 강 병기 전 경남부지사를 밀고 있고, 비당권파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출전한다. 이들은 비당권파가 내놓은 쇄신안이 진보진 영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하면서 국 가보안법 문제도 끄집어냈다. 이의엽 전 정책위 의장은 “(혁신 비대위의 쇄신안을 보면) 북한 에 대해 얘기할 때 놀랍게도 근본적 정세가 빠 져 있다. 바로 국가보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을 비판하는 건 무한정 권장되지만

광화문광장 간 손학규

북을 내재적 관점으로 보 자고 하면 종북으로 몰 리고, (북한이) 뭐가 잘 못된 거냐고 하면 사법 적 제재를 당하는 것 아 니냐”며 “사상의 자유에 따라 얘기하면 수갑을 채 이의엽 우는데 어떻게 논쟁이 가 능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 명은 글러브 끼 고…. 이게 공정한가? 어떤 주장이든 할 수 있 는 자유가 먼저 얘기돼야 검증과 논쟁이 가능 하다”고도 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120여 명의 당원은 옛당권 파가 발언하면 박수를 치고 환호했고 다른 비 당권파 당원이 발언하면 야유를 하거나 소리 를 질렀다. 한 방청객은 이상규 의원에게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 비당권파 박원석 의원 측 보 좌관에게 “보좌관이 의원한테 오라 가라 하 나. 제안을 할 거면 (박원석 의원이 직접) 와서 해야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번 통합진보당 대표 선거는 야권연대 지속 여부뿐 아니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운명’과 도 직결된다. 현재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당의 제명 결정에 ‘시간끌기’로 맞서고 있다. 둘은 제 명 결정에는 반발하면서도 이의신청은 계속 미 루다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0 일 서류를 제출했다. 비당권파 중심으로 구성 된 당 중앙당기위는 21일 첫 회의를 열고 신속 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심 제명 결 정에 열흘 남짓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 에 제명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 나 옛당권파가 다시 당을 장악하면 설령 이들 이 출당되더라도 복당(復黨)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옛당권파가 재집권할 경우엔 민주당 과의 연대 전망은 밝지 않을 수 있다. 야권 내 에서 옛당권파가 고립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해찬 대표는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머지 않아 구성될 새 지도부의 입장을 보고 야권연 대 지속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독립공원 택한 문재인

광장시장 찾는 정세균

대선 출마선언 장소의 정치학 광화문 광장, 서대문 독립공원, 종로 광장시 장…. 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들이 출마를 선언했 거나 곧 선언할 장소다. 이들 장소는 사람이 모 여드는 공간이라는 기능성 외에, 나름의 정치 적 의미를 지닌다. 대선 주자들이 유권자들에 게 전달하려는 비전과 메시지가 각각의 공간적 맥락을 타고 증폭돼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4일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당 문재인 고문은 17일

강한 메시지 필요한 야권 도전자들 자기 정체성 드러낼 공간서 출사표 서대문독립공원을 택했다. 역시 같은 당 정세 균 고문도 종로 광장시장(26일)을 낙점했다. 야권 주자가 고른 출정장소의 공통점은 옥외 의 툭 트인 공간이라는 점이다. 새누리당 정몽 준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국회 기자실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이재오 의원은 국회 의원동산 에서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역시 국회라는 울 타리 안의 공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2007년 5월 한나라당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했었다. 야권주자들이 ‘장소’에 정치적 의미를 두는 건 메시지 때문이다. 여권 주자들은 ‘출마 선 언문’을 통해서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반 제14746호 40판

면 야권 주자들은 보다 입체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 양상이다. 도전자이기에 더 강 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것이다. 서울 대 송호근(사회학) 교수는 “야당 정치인은 장 소가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본인의 이미 지를 부각시킨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소를 고르는 또 다른 기준은 역사다. 선 거란 ‘정통성을 얻기 위한 경쟁’이다. 역사를 통해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손학규 고 문은 ‘세종대왕 리더십’을 내세웠다. 광화문 광장은 다른 후보들도 가장 원했던 장소였지 만, 손 고문이 선점했다. 문 고문이 독립공원 을 택한 건 1975년 민주화운동으로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새누 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각을 세우 며 정통성의 우위를 드러내려 했다. 광장의 기원은 시장이다. 시장은 대중의 생 활 터전이다. 종로 광장시장을 택한 정세균 고 문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서민·중산층으로 부터 찾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과실이 대다수 국민에게 골고루 퍼지게 하겠 다”는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금은 사라진 여의도 광장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를 모은 적이 있다. 그러나 삼김(三金)시대를 마지막으 로 ‘100만 군중’의 집회는 사라졌다. 강인식·손국희 기자 kangis@joongang.co.kr


8 복도서 배식  학생들 엉켜 아수라장 

학교급식은 수업 못지않게 중요한 교육의 한 과정이다. 하지만 취재팀 이 18일 학교급식 전문가인 숙명여 대 주나미(식품영양학) 교수와 함 께 돌아본 서울 시내 초·중학교 급 식 현장은 충격적이었다. 정부는 최 첨단 스마트 교실 구축에 나서고 있 지만 점심시간의 학교 모습은 초등 학교 급식을 시작했던 20년 전(1992 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2003년 학교급식을 시작한 서울 양천구 B중학교는 축구부 숙소를 개조해 조리·세척과 식재료 보관 장 소인 급식실을 만들었다. 그러나 학 교 식당이 따로 없어 전교생 2000여 명이 모두 교실에서 점심을 먹는다. 급식실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배식 통에 담겨 20여m 떨어진 본관으로

벽면으로 분리해야 한다. 하지만 이 학교에선 그렇지 않았다. 한 조리원 은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곳이 붙어 있어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갈까 봐 늘 걱정”이라며 “교육청에서 이를 알지만 시설 예산을 못 주기 때문에 별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근처의 D중 학교 역시 바닥에 노란 선만 그어져 있을 뿐 조리·세척 공간이 분리돼 있 지 않았다. 주 교수는 “씻지 않은 식 판들이 조리구역을 지나도록 돼 있 고 세척 공간에 아무렇게나 쌓여 있 어 식중독 등 위생상 큰 문제를 일으 킬 수 있다”고 말했다. B중학교 교장은 “매년 교육청에 학생 식당 신축 예산을 요청하고 있 지만 안 받아들여져 답답하다”고 말 했다. 또 다른 학교의 교장은 “교육 청이 3년 전부터 식당 신축 예산 2억 원을 준다고 했는데 무상급식 실시

줄 늦게 서면 반찬 모자라

급식실 조리대 옆서 설거지

손도 안 씻고 밥 먹기 예사

여름철엔 식중독 위험 아찔

옮겨진다. 본관 안에선 ‘덤웨이터 (dumbwaiter)’라는 소형 엘리베이 터를 이용해 각 층으로 급식을 나 른다. 이 학교 영양사 김모(28·여)씨 는 “급식실이 별도 건물에 있다 보 니 운반 중에 먼지나 빗물이 들어 갈 수 있고, 조리 이후에 교실로 급 식을 나르는 데까지 한 시간이 넘게 걸려 면이나 생야채 요리는 엄두를 못 낸다”고 말했다. 급식 전 과정을 살펴본 주 교수는 “요즘처럼 더운 날엔 급식실에서 교 실로 배달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상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복도 에 잔반통이 몇 십분씩 방치돼 있 는 것도 어마어마한 세균을 번식시 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교실 앞에 배식통이 도착하면 좁은 복도는 배식 당번과 급식판을 든 학 생들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다. 이 학교 1학년 이모(13)군은 “배식을 할 때 줄을 늦게 서면 반찬이 모자 랄 때도 있어 밥 먹기 전에 손 씻는 건 상상도 못한다”고 말했다. 3학년

이후로 식당 얘기는 쏙 들어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교육청 관 계자는 “정해진 사업계획에 따라 예 산을 배정하기 때문에 무상급식 때 문에 급식시설 예산이 줄었다는 주 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급식시설 현 대화사업 예산은 2009년 3927억원 (913개 교)에서 올해 1517억원(329 개 교)으로 줄었다. 교과부 관계자 는 “일부 교육청이 무상급식으로 예산을 돌리면서 식당과 조리실을 짓고 개선하는 데 소홀해졌다”고 말했다. 문혜경(식품영양학) 창원 대 교수는 “열악한 시설 때문에 학 교급식의 위생 관리가 어렵다”며 “급식도 교육의 일부인 만큼 시설 이 열악한 학교부터 예산을 적극 지 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교실 급식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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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책상이 밥상인가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서울 양천구의 B중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점심을 먹고 있다. 이 학생은 “초등학교 땐 식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교실에서 먹으니 비위생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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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15)군은 “요즘처럼 더워지면 음식 냄새에 땀냄새가 섞여 교실에 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인근 C초교는 약 150㎡ 넓이의 비 좁은 급식실에서 조리원 9명이 1500 명분의 음식을 만든다. 급식실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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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음식을 조리하는 작업대가 놓 여 있고 4개의 벽면에 가스레인지· 냉장고, 그리고 식기를 보관하는 선 반 등이 꽉 차 있다. 식품의약품안전 청의 단체급식업장 권고기준에 따 르면 조리 공간과 세척 공간은 서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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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  외출 시 모자·선글라스 챙겨야

특별취재팀 성시윤(팀장)·천인성윤석만·이한길 김경희 기자 sch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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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이 고이는 가슴·등·겨드랑이에 가려움증과 함께 황갈색의 반점이 생긴다면 어 루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심해지므로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

남는 교실을 식당으로  에어커튼 달아 벌레·먼지 막기도

다. 5학년 김은규군은 “작년엔 좁 은 복도에서 식판을 들고 줄을 서 점심시간이 전쟁이었다”며 “이제는 깨끗한 식당에서 밥을 먹으니 기분 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성저초는 급식시설이

열악했다. 본관 지하의 창고를 개조 해 만든 급식실은 환기가 잘 안 되고 늘 어두웠다. 전용 식당이 없어 점심 시간 이후 교실과 복도 바닥은 음식 찌꺼기로 지저분했다. 이길복(61) 교 장은 “교육청에 수시로 급식시설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예산을 따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별관 1층의 쓰지 않는 4개 교실을 통합해 식당으로 만들 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해 3월 새로 취임한 고양교육지원청 안선 엽 교육장이 학교 순시를 왔을 때 이 교장은 제일 먼저 급식실을 보여 줬다. 그리고 교실을 통합해 식당으 로 바꾸는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했 다. 이에 공감한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연말 급식환경개선금 6억2000 만원을 지원했고 올 3월 식당과 급 식실이 완공됐다. 오윤주(41) 영양 교사는 “위생 관리가 수월해지니 급식의 질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됐다”며 “육류 대신 채소류를 많이 먹이려고 콩고기 같은 새로운 반찬 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학교 업그레이드’ 시 리즈를 연재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과 경제수준에 비해 뒤처져 있는 초·중·고교 시설을 개선하자

는 취지입니다. 교실·급식공간·탈 의실·체육관·도서실 등의 문제점 과 해법을 제시합니다. 시설의 문 제점과 개선 모범 사례에 대한 여

러분의 제보를 받습니다. 학교 업 그레이드에 작은 힘과 정성을 보태 고자 하는 기업·단체·기관·개인의 동참도 환영합니다.

6억 들여 급식 개선 성저초교 전용 식당을 갖춘 학교는 상대적으 로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높다. 저출산으로 초·중·고교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학교에 생기 는 유휴 공간을 식당으로 개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성 저초등학교 점심시간. 식판을 들고 친구들과 줄을 서서 기다리던 5학 년 이서윤양은 “식당이 생겨 점심 시간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성 저초는 전체 800여 명의 학생이 두 팀으로 나눠 3, 4교시에 각각 400여 명씩 식사를 한다. 음식을 담은 학 생들은 자기 반 푯말이 놓인 식탁 으로 가 안쪽부터 차례로 앉았다. 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 밥을 먹었 학교 업그레이드 동참하세요

제보·동참 문의=school@joongang.co.kr 제14746호 40판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성저초등학교 식당에서 1학년 담임 정진숙(45· 왼쪽) 교사가 학생들과 점심을 먹고 있다.

김경희 기자

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www.brmh.org)]

물티슈로 손 닦고 식탁보 깔고 식사를 교실 급식의 위생 해법은 예산 문제 등으로 당분간 교실 배식 을 해야 하는 학교들은 시설 보완에 앞서 청결을 위한 노력이 우선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장혜자(식품영양 학) 단국대 교수는 “배식 당번을 맡 은 학생들이 모자·앞치마 같은 위생 복장을 갖추고 남은 음식물을 신속 하게 치우는 등 간단한 노력만으로 도 식중독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 했다. 식사 전에 손 닦을 물티슈를 제

공하거나 세면장에서 손을 닦도록 하 는 생활지도도 요구된다. 문혜경 창 원대 교수는 “학교에서 수저를 소독 해 제공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이 의옥 전국학교영양사회 부회장은 “식 사 전후 환기를 충분히 해 교실 공기 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일본에선 교실 배식을 할 때 학생 들이 책상에 급식용 식탁보를 깔도록 한다. 또 잔반을 최소화해 교실 오염 을 줄이도록 잔반이 제일 적은 학급 을 뽑아 시상하는 학교도 있다.


10 A12 종합 종합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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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명부 유출, 공천으로 불똥 예비후보 8명에 전달  1명 당선 도덕성 논란 비화 조짐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선진통일당 전당대회장에서 회의 진행 절차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황인자 후보 측 관계자들과 이를 막는 경호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새누리당 당원 220만 명의 명부 유 출사건이 4·11 총선 공천 과정의 도 덕성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당원 인 적사항이 담긴 명부가 공천을 신청 한 예비 후보자 8명 안팎에게 전달 됐고, 이 중 2명이 공천을 받아 1명 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20 일 확인되면서다.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날 “당원 명부를 넘겨받은 예비 후보 7∼8명 중에서 2명이 공천을 받았

벌어지고 있다(JTBC 화면 캡처). 자필 서명과 입당 날짜가 누락된 입당원서도 다수 발견됐다(오른쪽 사진).

서병수 “공천에 영향 안 미쳐”

선진당 대표 경선도 유령 투표 의혹 당직자, 이인제 대표 등 고발 4·11 총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 정 경선 파문에 이어 선진통일당에 서도 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부정 의 혹이 불거졌다. 선진당 일부 당직자 는 “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5 월 29일 전당대회가 불법적으로 치 러졌다”며 이인제 대표와 박상돈 최 고위원, 윤형모 윤리위원장 등을 경 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20일 고발인 조사에 착수했다. 중앙당 조직적 개입=이치수 중 앙당 전략기획위원장, 전덕생 경기 도당위원장 등 고발인 측은 “전당대 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중앙당이 조 직적으로 개입해 자격이 없는 유령 대의원을 만든 증거가 있다”고 주장 했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일주일 전인 5월 21일까지 당원 등록 이 완료된 자 중에서 대의원을 선정 해야 한다. 하지만 규정을 어기고 21 일 이후 중앙당이 입당원서를 대량 으로 급조한 뒤 이들에게 대의원 자 격을 줬다는 것이다. 고발인 측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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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인천·경기도 등 자료가 확보된 세 곳(총 대의원 수 792명)에서만 유령 대의원 수가 400명이 넘는다고 했다. 또 나머지 13개 시·도당까지 포함하 면 재적 대의원 2100여 명 중 1000명 안팎이 유령 대의원일 가능성이 크 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첨부된 대의원 명부·입 당원서 등을 근거로 확인한 결과 이 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

도 이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당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며칠 전 급하 게 확보한 명단을 가지고 조직 1국에 서 컴퓨터로 일괄 작업해 입당원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직자들이 퇴 근한 뒤부터 오전 1~2시까지 은밀하 게 작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전당대회 직후 당 고위 인사가 급 조된 당원 1200~1300명을 (문제가 되 지 않도록) 잘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

서명 없는 엉터리 입당 원서

향우회·계 통해 명단 만들어

급조해 대의원 자격 부여

이 대표 “유령은 오페라에나 ”

타났다. 대의원 자격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입당원서 제출 날짜가 대부분 누락돼 있었다. 또 자필 서명조차 없 는 엉터리 입당원서가 다수였다. 유 령 대의원 의심을 받는 이들은 하나 같이 “입당 날짜가 기억나지 않는다” 거나 “5월 초에 입당했다”고 입을 맞 췄다. 일부 대의원은 자필 서명이 없 는데도 “직접 서명했다”고 둘러댔다. 향우회·계 모임 통해 당원 급조=입 당원서가 5월 21일 이후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구체적인 내부 폭로

렸다”고 말했다. 중앙당의 또 다른 간 부는 “주로 향우회, 계 모임 같은 친 목단체나 노인단체 등을 통해 명단 을 만들어 조직국에 넘겼다”며 “이 중에는 70~80대 고령자들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대의원 411명 중 210명이 유령 대 의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시당 소속 한 대의원은 “5월 초까지 새누리당 당원이었다”며 “친목회 간 부 권유로 회원 20여 명이 전당대회 며칠 전 선진당에 입당해 대의원이

됐고, 이 중 10여 명이 투표에 참여 했다”고 말했다. 반장 선거만도 못한 전당대회=전 당대회장 안내를 맡았던 한 당직자 는 “관광버스를 타고 온 60~80대 대 의원 중 일부는 자신이 왜 이곳에 왔 고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눈치여 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치수 전 략기획위원장은 “공당(公黨)에서 당 원 대표인 대의원을 급조해 선거를 치르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는 않 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광식 대표 비서실장은 “경쟁 후보 측이 몇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당 선관위가 대의원 자격에 이상이 없 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고발인 들은 전당대회 방해세력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인제 대표도 “유령은 오페라에나 있는 것이지 우리 당에 는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 였다. 그러나 고발인 측은 법원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낼 방침이어서 향후 심각한 당 내분사태로 번질 전망이다. 고성표·백일현 기자 muzes@joongang.co.kr

이재오 “당시 지도부 책임을” 고, 이 가운데 1명은 낙선하고 나머 지 1명은 당선됐다”고 말했다. 당선 된 사람은 울산 지역의 초선 의원, 낙선자는 충북 청주 흥덕을에서 민 주통합당 노영민 의원에게 패한 박 근혜계 김준환 후보가 지목됐다. 당사자들은 “명부를 받은 적이 없 다”고 부인했다. 새누리당은 부정 경선의 가능성 을 일축하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 은 “당원 명부가 (공천) 결과에 영향 을 미쳤다고 보면 안 된다”며 “(경선

을 하면) 선거인 명부를 경선 이전에 다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당원 명 부가) 유출된다고 해도 크게 형평성 을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경선 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된 울 산의 초선 의원과 관련해선 “전략공 천은 당원 명부 유출과 큰 관련이 없 다”(진상조사대책팀장 박민식 의원) 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그러나 치열한 공천 경쟁 과정에 서 당원 명부가 특정 후보들에게 전 달된 것만으로도 새누리당은 도덕 성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당 안팎 에선 총선 당시 당을 이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도 거 론되고 있다. 비(非)박근혜계 대선주 자인 이재오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에서 “(통합)진보당이 당내 부정선 거 때문에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지 않았느냐”며 “당원 명부를 허술하 게 관리했던 (총선) 당시의 지도부 가 전부 책임을 져야 하고, 만약 그 명부를 이용해 국회의원이 됐다면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어 “당원 명부가 유출돼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용되는 판인데 이 명부 에 기초해 대선 경선을 하자고 하면 그걸 누가 승복하겠느냐”며 현행 경 선 룰 변경을 요구했다. 허진·손국희 기자 bim@joongang.co.kr

민주당 초선 20명 “국회의원 평생연금 폐지” 민주통합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국 회의원 연금제 폐지안을 발의했다. 김광진·최민희 의원 등 초선 의원 20 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 회의원 연금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 개정 안’을 발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은 단 하 루라도 국회의원을 지낸 만 65세 이 상 전직 국회의원에게 국가가 월 120 만원씩 평생 연금을 지급하도록 규 정하고 있다.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김광진 의

원은 기자회견에서 “일반 국민이 월 30만원씩 30년간 국민연금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해야 월 120만원짜리 평 생연금을 받는 데 비하면 (국회의원 연금은) 과도한 특혜임이 분명하다” 며 “과도한 평생 연금과 국회의원의 특권을 19대 국회에서 함께 내려놓 으려 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직 의원 중 현재 연금을 수령 중인 일부 헌정회 원을 제외하고 모든 전·현직 국회의 원에 대한 연금이 폐지된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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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A13


A14 12 “김영환 석방” 후진타오에 청원서 종합 한국·종합

<북한 인권운동가>

가족들 중국대사관에 제출 중국 당국에 구금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 영환(49·북한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사진)씨 등 4명의 가족 대표가 20일 후진 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석방 청 원서를 보냈다. 김씨와 함께 구금된 강신삼(39)씨의 부 인 김보연(39)씨와 최홍재 ‘김영환 석방 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에 중국어로 된 청원서를 제 출했다. 중국대사관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자 김씨 등은 대사관 앞 우편함에 청원 서를 투입했다. 최 대변인은 “중국 측에 보내는 청원서는 늘 이런 식으로 전달된 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청원서에서 “김영환씨 등이 가족 면담도 허용되지 않은 채 84일째 구 금상태에 있는 것이 가족들로선 너무나 안 타깝다”며 “4월 말에 조사가 마무리된 만 큼 조속히 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

6월 21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중국 국가주석>

라”는 내용을 담았다. 최 대변인은 “외교통 상부로부터 중 국 측 이 김영환씨를 석방해 주기로 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낙관적 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강철서신’의 저자로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의 본류였던 김영환씨는 90

“한·중 대화 분위기 나쁘지 않아 석방 시기·형식은 가늠 못 해” 년대 중반 이후 전향해 북한 인권운동을 하다 지난 3월 중국 다롄에서 국가안전위 해죄로 체포됐다. 그의 신병과 관련해 외교부 고위 관계자 는 “한·중 사이엔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해 결한다는 큰 틀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며 “그러나 석방 시기와 형식은 현 단계로

선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도 “지난 11일 2차 영사면담이 이뤄 진 후에도 양국 간 대화 채널은 유지되고 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며 “중국이 자 국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고, 언제 석방될지 는 중국만이 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은 일단 김영환씨를 주범으로, 나머지 3명을 종범 으로 분류한 것 같다”며 “김씨의 경우 기 소 전 석방될 수도 있지만 일단 재판을 받 고 어느 정도 복역한 뒤 석방된 천기원 목사 케이스와 비슷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두리하나 선교회 소속의 천씨는 2001년 12월 중국·몽골 국경에서 탈북자 지 원 활동을 하다 국경수비대에 국가안전위 해죄로 체포돼 1심에서 1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다 2심에서 ‘타인밀입국방조 죄’로 죄목이 변경돼 벌금형과 함께 체포 8 개월 만에 추방 형식으로 석방됐다. 서울=김수정 기자,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sujeong@joongang.co.kr

62년 만에 돌아온 전사자 안장식 6·25 전쟁 이후 62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김용수·이갑수 일 병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20일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의장대가 유해를 묘소로 봉송하고 있다. 김 일병과 이 일병의 유해는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 지역에서 미국의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JPAC)에 의해 발굴돼 지난 5월 봉환됐다. 이날 국내에서 발굴된 고(故) 류광연 일등상사, 빈흥식 이등상사, 손만조·박갑 손 일등중사, 최정준·손현수 하사, 함철식·이광수 일병 등 8명의 유해도 함께 안장됐다.

프리랜서 김성태

“공군 차기전투기 선정 얼마든지 연기 미 GAO의 F-35 보고서 이 잡듯 볼 것” <의회 회계감사원>

노대래 방사청장 JTBC 인터뷰

“미 F-35 원격계측 거부 땐 빵점”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8조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 전투기(F-X) 기종 선정 작업이 연기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JTBC와의 인 터뷰에서 “10월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 목표일 뿐 시한이 아니다”며 “국익을 위해 결정 시기는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이 작성한 F-35 평가 보고서(본지 6월 19일자 12면)를 중요한 검증 요소로 꼽았다. 그는 “보고서엔 소프트웨어의 결합, 통합성이나 헬멧 결함과 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 GAO가 제기한 문 제를 우리가 문제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잡듯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록히드마틴(F-35)에 대해 시뮬레이 션 평가를 적용해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 대해 선 “F-35가 개발 중이어서 우리 조종사가 직 접 시험비행을 하는 건 어렵다”며 “그러나 그 대안인 (F-35) 추적비행이나 원격계측시스템

(미 조종사가 조종하고 우리는 주요 부분에 계측기를 달아 평가)을 통한 평가를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미측 이 거부한다면 F-35는 시험비행 항목에서 빵 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초 시험평가 순서가 미국 F-35가 제일 먼 저였지만 맨 뒤로 미뤘고, 록히드마틴 측이 시 뮬레이터만 고집한다면 시험평가 자체를 거 부할 수 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전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는 질문에는 “처 음 공군에서 F-35를 선호했던 것은 사실”이 라며 “그러나 국익을 위해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져 그 과정을 이행 하고 있다. 연내, 연초, 정권 말, 이런 것은 문 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현재 F-35 문제만 부 각돼 있지만 3개 기종이 최종 선정될 확률은 33.3%씩 다 있다”고도 했다. 미국 보잉과 록히드마틴, 유럽의 EADS 등 3개 업체가 참가한 F-X 사업은 지난 19일 제 안서 마감 결과 록히드마틴과 EADS가 일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다음 달 5일로 입찰이 연기됐다. JTBC 안착히 기자,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브리핑

제14746호 40판

현인택 “천안함 폭침 전 남북 대화 활발”

‘실패한 국가’ 북한 22위  한국 156위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위한 남북대화가 계 속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인택 전 통 일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안함 사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그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 시 북한 조문단으로 서울에 온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두 차례 의미 있는 대화를 했 고, 이후에도 몇 차례 대화가 진행됐다”고 말 했다. 그는 이후 발생한 천안함 폭침이 “남북 관계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회고했다.

북한이 미국 외교전문지가 조사한 ‘실패한 국 가’ 5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포린폴리시는 19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펀드 포 피스’와 함께 세계 177개국을 대상으로 인권·사회·경 제·정치적 요인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 ‘실패 한 국가’ 랭킹을 발표했다. 가장 실패한 나라 는 소말리아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테러 와 범죄, 해적의 외국 선박 습격 등의 불안요 인이 작용했다. 학살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는 23위였다. 한국은 비교적 안정적인 156위, 미국과 일본은 각각 159위·151위를 기록했다.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힌 177위는 핀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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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2012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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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6월 21일 목요일

이란 핵협상 또 허탕 EU, 내달 제재 조치 원유 수송선 재보험 중단할 듯

19일(현지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사망설이 퍼지기 수시간 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수만 명이 운집해 반(反)군부 집회를 벌였다. 이 집회는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무함마드 무르 시 후보를 지지하는 무슬림 형제단이 조직했다. 이들은 군부가 민선 대통령에게 정권을 이양한 뒤에도 권력을 유지하는 장치들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이로 AP=연합뉴스]

무바라크 사망설 퍼진 날  “군부 타도” 민심 폭발 이집트 다시 혼돈 속으로 군부 “임상적 사망” 발표

무바라크 교도소서 군병원 이송 추종세력 결집 위한 ‘꼼수’ 의혹 광장으로 나선 시민들

군 최고위원회 권력장악에 반발 수만 명 집결, 전면적 투쟁 선언

이집트 군부의 권한 강화 조치 - 입법권예산편성권 확보(새 의회 구성될 때까지) - 5월에 폐지된 군인의 민간인 체포 권한 부활 -100인으로 구성되는 제헌위원회 위원 지명권 확보 - 대통령도 한 표만 행사하는 국가안전보장위 신설 - 대통령 취임 뒤에도 군부가 군 간부 인사권 보유

호스니 무바라크(84) 전 이집트 대통령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이집트 언론들 이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집트 정부 관계자는 “한때 인공호흡기에 의 존했으나 현재는 자가 호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바라크는 19일 오후(현지시간) 교도소 병원에서 카이로 남부 지역 마아디 의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집트 관영 메 나(MENA) 통신은 병원 후송 직후 “무바 라크의 심장 박동이 멈췄으며, 임상적으로 는 사망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후 정부 관계자는 “혼수 상태이나 사망 단계는 아니 다”라고 밝혔다. 30년 독재를 펼쳤던 무바라크는 지난해 2월 하야를 선언한 뒤 홍해의 휴양지 샤름 엘세이크의 별장에 머물다 반년 뒤부터 법 원의 명령으로 카이로의 병원에 연금된 상 태로 재판을 받았다. 그 뒤 지난 2일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 내의 병원에 수 감됐다. 무바라크의 건강 상태는 지난 16∼17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뒤 다시 혼란에 빠진 이 나라의 정치 상황에 새로운 주요 변수로 등 장했다. 무바라크 신병 처리 문제는 과도정

부를 이끌고 있는 군부에 ‘뜨거운 감자’다. 이집트에 널리 잔존하고 있는 무바라크 추 종 세력은 고령이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 유로 그가 교도소가 아니라 일반 병원이나 요양소로 보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교 도소 수감을 방치하고 있다며 군부에 ‘배 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면에 군부와 대 립하고 있는 무슬림 형제단과 혁명 주동 세 력들은 군부와 법원이 무바라크에게 관대 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무바라크가 군 병원에 오래 머 물 경우 군부가 그의 건강 악화를 가장해 대통령 당선자 발표 직전에 수감 상태에서 빼내려 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관영 통신이 서둘러 “임상적 사망”을 언급한 것 도 군부의 ‘술책’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 다. 이집트에서는 “군부와 메나 통신이 (무 바라크를 교도소에서 빼내 오는) 기막힌 작품을 연출했다”는 등의 트위터 글이 올 라오고 있다. 반대로 무바라크가 사망하면 군부가 무바라크 문제에서 자유롭게 돼 그 에 대한 심정적 지지를 보여온 국민들에 의 해 군부의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다. 현지 의 진보적 신문 알마스리알윰은 “이집트에

는 군·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등 최소 900만 명이 아직도 무바라크 시절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해 왔다. 무바라크의 사망설이 퍼지기 수 시간 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수만 명 규 모의 반(反)군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슬람 정치 세력인 무슬림 형제단이 조직한 것이 다. 이들은 군부가 민선 대통령에게 정권을 이양한 뒤에도 막강한 권력을 유지하는 다 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전면적 투 쟁’을 선언했다. 이집트 군최고위원회(SCAF)는 최근 임 시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의 군사력 동원 권한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헌 법재판소가 의회 해산 명령을 내린 것을 계기로 입법권과 예산 편성권을 차지하기 도 했다. 이는 민선 대통령을 ‘반쪽 통치 자’로 만드는 계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 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대선 결과는 21일 발표된다. 현지 언론들은 무슬림 형제단의 후보 무함 마드 무르시(61)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보시라이 부인의 또 다른 남자 캄보디아서 잡혀 중국 보내질 듯 돈세탁 대행 의혹 프랑스 건축가 보시라이(薄熙來·63) 전 중국 충칭(重慶) 시 당서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랑스 건축가 파트리크 앙리 드비예(52)가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그는 보 전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52)의 애인으로 알 려졌으며 이 부부의 해외자금 세탁을 담당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 은 2주 전쯤 중국 공안당국과 협력해 프놈 펜에 머물고 있던 드비예를 체포했다. 투치 나루트 프놈펜 경찰청장은 “그를 중국이 나 프랑스로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경찰 측은 “중국은 이 남자가 보 전 서기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기 때문에 중 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제14746호 40판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 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경찰 발언을 토대로 드비예의 중국행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드비예가 자신과 아버지 회 사의 수출입 장부를 허위 기재하는 방법으 로 보 전 서기 부부가 해외로 빼돌린 자금 을 세탁해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구카이라이와는 10년 넘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들은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독 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카이라이가 드비 예와 친밀한 사이를 넘어 애인관계였다고 보도했었다. 드비예는 보 전 서기가 1990년대 랴오닝 (遼寧)성 다롄(大連)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도시 재건사업에 참여하면서 보 전 서기 부 부를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드비 예는 구카이라이가 중국의 건축 프로젝트

영국 남부 도시 카운티 본머스에서 관광용 열기구를 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보시라이 부인 구카이라이(왼쪽)와 프랑스 건축가 파트리크 앙리 드비예.

[사진 월스트리트저널 웹사이트]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모스크바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났다. 이에 따라 유 럽연합(EU)의 대 이란 제재가 다음 달부터 시행돼 이란산 원유 운송 선박에 대한 재보 험 제공이 중단되면서 관련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 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독일의 이른 바 ‘P5+1’과 이란은 18~19일(현지시간) 모스 크바에서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20% 농축 중단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에 실 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다만 양측은 다음 달 3일 터키 이스탄불 에서 전문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문가 회 의는 핵 문제의 기술적 측면을 논의한다. 이 스탄불(4월), 바그다드(5월)에 이어 모스 크바까지 올해 들어 세 차례 열린 이란과 P5+1 간 핵협상을 계속할지 등은 실무협의 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번에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 않 은 것은 이스라엘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 결렬을 간신히 피했지만 이달 말부 터 미국·EU의 대이란 제재가 잇따를 것으 로 예상된다. 이란은 이에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P5+1 대표단을 이끈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란이 처음으로 현실적인 접근을 시작했지만 아 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허귀식 기자 ksline@joongang.co.kr

43만 명 vs 37만 명 아시아계 미국 이민자 히스패닉계 앞질렀다 ‘중국의 부상(The rise of China)’은 21세 기의 화두다. 미국이 외교안보 축을 아시아 로 옮긴 이유다. 이와 동시에 미국 이민에서 도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계가 히스패닉 계를 제치고 최대 집단으로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최근 ‘아시아계 미국인의 부상(The Rise of Asian Americans)’이란 제목의 보 고서를 통해 그 실태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0일 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아시 아계의 급증 추세는 2007년과 2010년의 미 인구 통계에서 공식 확인됐다. 2010년 미국 이민자 집계 결과 아시아계는 43만 명(36%) 으로 37만 명의 히스패닉계(31%)를 앞질렀 다. 2007년에는 히스패닉계가 54만 명으로 아시아계(39만 명)보다 많았다. 아시아계가 최대 이민집단으로 부상한 데 는 여러 요인이 얽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이 경기침체기를 맞아 히스패닉계의 불 법 밀입국 단속을 강화한 게 하나의 원인이 다. 히스패닉계 이민자 가운데 가장 많은 멕 시코의 출산율 하락도 영향을 끼쳤다. 아시아계 이민집단에선 몇 가지 흥미로 운 점도 확인됐다. 아시아계는 49%가 대졸 자로 학력 수준이 미국 전체 평균(30%)을 크게 웃돌았다. 2010년 미국의 대학들이 과 학 및 공학 분야에서 수여한 학위의 45%를 아시아계 학생들이 받았다.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주로 육체노동을 하 는 반면 아시아계는 전문직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계 이민 가정의 연간소득은 6만6000달러(약 7600만원)로 미 국 전체 평균(4만9000달러)보다 높았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에 참여할 유럽 건축가를 찾기 위해 영국에 회사를 세웠을 당시 파트너로 참여했다. 당 시 두 사람은 영국 남부 본먼스의 같은 아 파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드비예가 2006 년 3월 룩셈부르크에 세운 부동산 회사 역 시 구카이라이의 법률사무소와 같은 주소 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비예는 1987년 상하 이(上海) 퉁지(同濟)대에 유학했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가 2003년 이혼했다. 드비

예는 지난달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 터뷰에서 보 전 서기 사건과 관련해 돈세탁 이나 다른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 장했다. 보 전 서기는 지난 2월 왕리쥔(王立 軍) 당시 충칭시 부시장의 미국 영사관 진 입과 망명 시도 사건 등에 따라 실각했으며 현재 당 기율위와 국가안전부의 조사를 받 고 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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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6월 13일21일 수요일

기적이 찾아왔다  K-POP 사랑 불치병 미국 소녀에게 근육 수축병 앓는 15세 도니카 서울 청담동서 샤이니 만나던 날

간병해준 할머니에 감동한 갑부 소원 들어주겠다기에 손녀 얘기 “샤이니 직접 보다니 꿈만 같아요 노래 들으며 더욱 힘 낼게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미국의 도니카 스털링(앞줄 가 운데)이 20일 그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샤 이니와 만나는 꿈을 이뤘다. 도니카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온유·민호·태민·키·종현.

[연합뉴스]

음악의 힘은 역시 컸다. K-POP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열다섯 살 미국 소녀에게 값진 희 망을 선물했다. 20일 오전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 1층 로비. 휠체어를 탄 소녀 도니카 스 털링(Donika Sterling)이 긴장한 얼굴로 누 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도니카 앞 에 5인조 보이그룹 샤이니가 나타났다. “하이(Hi).” 다섯 멤버가 인사를 건네자 도니카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샤이니 멤버들이 자신 앞에 서는 것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도니카는 샤 르코 마리 투스병을 앓고 있다. 현재 의학으 로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다. 지금까지 두 번 의 척추 고정 수술을 포함해 다섯 번의 수술 을 받았다. 양 다리의 기능은 이미 잃었고, 청력 또한 거의 잃었다. 양팔의 힘 또한 약 해지고 있다. 증상이 점차 악화되는 도니카에게 삶의 위안을 줬던 건 K-POP이다. 유튜브 등 인 터넷을 통해 K-POP을 처음 접한 도니카는 샤이니·슈퍼주니어의 열혈 팬이 됐다. 또 한

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여행의 꿈을 키워왔 으나, 건강·비용 등의 문제로 그저 가슴속에 간직한 꿈에 그쳤다. 그런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해 9 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간호 사로 일하는 도니카의 할머니 위니프레드 스티븐슨(66)은 발이 아파 입원한 한 환자 를 극진히 보살피게 된다. 바로 캐나다 최 고 갑부 중 한 명인 허버트 블랙 아메리칸 철강금속 사장이었다. 할머니의 정성에 탄 복한 블랙은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고, 그 는 “한국에 가서 샤이니·슈퍼주니어를 만 나고 싶다는 손녀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청했다. 블랙은 이번에 도니카 가족을 한국으로 보내는 경비 일체를 부담했다. 자신 또한 동 행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함께하지 못했다. 대신 블랙의 친구인 법무 법인 김&배의 대표 배문경 변호사가 도니 카 가족의 한국 여행을 돕기로 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JW메리어트 호텔은 숙소를 무료 로 제공했다. 이날 도니카는 샤이니 멤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태민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

다. 태민은 늘 끼고 다니던 묵주를 선물로 건넸다. 이 밖에 샤이니는 인형·사인CD·화 보집 등을 선물했다. 멤버들은 또 도니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링딩동’을 즉석에서 불러주기도 했다. 도니카는 “샤이니를 직접 보게 되다니 꿈 만 같다. 앞으로도 샤이니의 음악을 들으 며 힘을 내겠다”고 했다. 샤이니의 멤버 키 (KEY)는 “뉴욕에서 공연하게 될 때 꼭 초 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니카는 17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촬 영장을 방문해 슈퍼주니어 멤버들과도 만났 다. 멤버들은 도니카가 좋아하는 ‘쏘리쏘리’ 를 그 자리에서 불러줬다. 도니카는 23일 일 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POP 전시회’ 등 을 본 뒤 다음 달 2일 출국한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샤르코 마리 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발·다리·손 등의 근 육 수축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청력을 잃거나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난치 병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경 유전자의 선 천적 이상이 꼽힌다.

“형님이 잡혔는데 어떻게 마음 편히 ” 줄줄이 자수한 조폭들 영화 ‘친구’ 모델 신20세기파

이 14.2%로 다소 올랐다. 택시 운행이 중단 되면서 일부 시민은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큰 여행가방과 짐 보따리를 든 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 를 기다리던 최종경(68)씨는 “강원도 원주 에서 도곡동 아들 집에 가려고 올라왔다” 며 “이 짐을 들고 어떻게 지하철을 타느냐” 며 난감해했다. 운행 중단을 둘러싼 택시기사 간 충돌도 벌어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고 영업 중이던 개인택시 4대에 계란 10여 개를 던진 혐의로 택시기사 A씨 (50) 등 3명을 붙잡았다. 충북과 부산에서도 파업 불참 택시의 운행을 방해한 택시기사 3명이 연행됐다. 김용 석 국토부 대중교통과 장은 “ 택 시·LPG 업계, 지식경제부와 함께 대화 자 리를 만들어 LPG 가격 안정화 대책을 찾겠 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하반기부터 부산 을 시작으로 택시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이 라고 말했다. 김한별·최모란·한영익 기자

지난달 7일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최재만 검사실로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 중 하나 인 ‘신20세기파’ 행동대원 최모(29)씨가 전 화를 걸어왔다. 그는 “자수하면 선처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최 검사가 “고려해보겠 다”고 하자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 이틀 뒤 최 검사는 깜짝 놀랐다. 최씨를 비 롯해 전모(29)·변모(29)·정모(28)씨 등 4명이 자수하겠다며 제 발로 검사실에 찾아왔기 때 문이다. 이틀 뒤에는 위모(24)씨도 자수했다. 그는 고교 시절 야구 유망주로 2007년 프로 야구 모 구단에 입단했으나 그해 퍽치기 범행 으로 구속된 뒤 범죄조직에 가담하게 됐다. 최 검사가 “자수를 한 이유가 뭐냐”고 묻 자 “형님이 잡혔는데 우리만 자유롭게 돌 아다니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문제의 형님은 한 달 전 부산역에 서 체포된 신20세기파 두목 홍모(39)씨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신20세기파는 1980년 대 부산시 중구 남포동 일대 유흥가를 기반 으로 조직돼 3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왔다. 홍씨는 3대 두목이다. 영화 ‘친구’에서 행동 대장급 조직원인 동수(장동건)가 가담한 조 직으로 한때 유명세도 탔다. 영화 속 얘기처럼 신20세기파는 부산의 또 다른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피비린내 나는 영역 다툼을 벌여왔다. 2006년 1월 조직원 60 명이 흉기를 들고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해 칠성파 조직원들과 난투극을 벌인 이 른바 ‘영락공원 사건’이 대표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20세기파를 부산의 두 번째 폭력조직으로 조서를 꾸미려고 하자 최씨가 ‘죄가 무거워져도 좋으니 우리를 첫 번째 폭력조직으로 해달라”고 해 어이가 없 었다”고 말했다. 김종오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 직폭력배들의 충성심은 겉보기에는 의리로 포장돼 있지만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게 충 성하면 나중에 여러 가지 이권을 얻을 수 있 다는 계산에서 나온 행동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두목 홍씨와 조직원 14명 등 모두 1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 신20세기파 조직원이 120명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조직원들의 검거에 나섰다.

idstar@joongang.co.kr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택시업계가 LPG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을 실시한 20일 오후 서울 퇴계로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파업에는 전국 택시 25만 대 중 22만여 대가 참가했다.

김성룡 기자

택시 사라진 출퇴근길 큰 혼란은 없었다 25만 대 중 22만 대 멈춰서 짐 많은 노인 등 발동동 4만 명 서울광장 결의대회 “왜 택시요금만 3년째 동결”

전국 택시업계가 일일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한 택시회사에 차량들이 주차 돼 있다.

최승식 기자 제14746호 40판

LPG 가격 안정화 등을 요구하는 택시업계 의 파업으로 20일 전국의 택시 25만 대 가운 데 22만 대가 멈춰섰다. 대구·대전·울산에선 단 한 대의 택시도 운행하지 않았고, 서울에 선 7만2000대 중 8000대만 거리로 나왔다. 시민들이 평소보다 버스·지하철 등을 많이 이용해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는 출퇴근 길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모여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가 당초 예상한 2만 명을 훌쩍 넘겨 주최 측 추 산 4만 명, 경찰 추산 3만3000명에 달해 서 울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이들 이 타고 온 전세버스가 광장 주변과 광화문· 서소문·남대문로 길가에 주차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택시운송사업조합과 양대 택시노조 (전국택시노조연맹·민주택시노조연맹), 개 인택시연합회 등 택시노사 4개 단체가 처음 으로 공동 주최했다. 택시노사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버스·철도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LPG 가격 상한제 도입 ^택 시연료 다양화 ^요금 인상 등도 요구했다. 박복규 택시연합회장은 “LPG 가격이 휘 발유의 60% 수준까지 올랐는데도 정부는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50대 법인택시 기사는 “뼈 빠지게 일해도 LPG 값·사납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버스·지하철 값은 다 오르는데 왜 택시요 금만 3년째 동결이냐”고 되물었다. 결의대회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민 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 들도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푸른 색 택시기사 복장을 하고 연단에 올라 “38 일간 택시운전했는데 입금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정부에 근로조건 개선을 건의했 다”고 말했다. 결의대회가 진행된 시간, 전국의 택시 가동률은 등록대수 대비 13.6%였다(오후 2시 기준·국토해양부). 전국 25만5581대의 택시 중 3만4858대만 운행했다. 평소 가동 률은 70%대다. 집회 뒤 일부 개인택시 등 이 운행에 복귀하면서 오후 6시엔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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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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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교권조례 갈등, 대법원 손 빌리나 교과부 재의 요청했지만

서울 교권조례 쟁점 살펴보니

서울시의회 또 통과시켜

조항

교과부 입장

교재 선택권 등 교사의 자율권 보장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장 권한 침해 학교 내 권력 분산 필요

남은 조치는 대법원 제소 교사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교장 권한을 줄 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敎權)조례를 둘러싼 서울시의회와 교육과학기술부의 갈 등이 대법원까지 이어질 것 같다. 교과부가 “학교 현장에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며 재의(再義)를 요구한 교권조례를 서울시 의회가 20일 다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서울 시 교원 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을 재석의원 94명 중 68명의 찬성으로 재의결했다. 재의결을 하려면 재석의원 3분 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앞서 교과부 는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해당 조 례에 대해 상위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찬성 토론자로 나선 김 형태 교육의원은 “교과부의 재의 요구는 명 분도 논리도 없는 지방자치 훼손”이라고 비 판했다. 교권조례는 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킨 서 울시의회가 인권조례의 부작용을 보완하겠 다며 지난 2월 발의했다. 학생인권조례 시

서울시의회 입장

학생이 잘못하면 교육적 방법으로 지도 가능 실효성 있는 학생 지도 방법 없어 성찰교실과 상담으로 지도 가능 학교장 책무와 교원 자율권 보장

교장의 지도감독권 침해 우려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기존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와 현재도 유명무실 역할 분담 모호

행으로 교권 추락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 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정된 조례 안에 학생지도와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어 논란이 됐다. 학생지도 조항은 ‘학생이 수 업 방해·폭력 등 교사의 인권을 침해할 경 우 학교장에게 징계를 요청하거나 교육적 방법(성찰교실·상담 등)으로 지도할 수 있 다’는 것이 전부다. 대신 교원단체에 가입할 권리, 종교의 자유 등이 담겨 있다. 교과부가 교권조례에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수업 교재 선택과 교 육과정 구성 등을 교사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 교장과 학교운영위 원회(학운위)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교재선택권을 교사에게 주면 수업시간에 학원 교재나 문제집을 쓰더라도 규제할 방 법이 없다는 우려도 있다. 또 학생인권조례 와 교권조례가 동시에 적용되면 학교 현장 에서 학생과 교사 간에 충돌이 일어날 가능 성이 높다는 점도 한 이유다.

학교 주인은 교장 아니다

조례 재의에 대해 교과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조치는 대법원 제소다. “조례가 상 위법에 위반되니 무효화해 달라”고 소송을 내는 것이다. 교과부 설세훈 교원정책과장 은 “서울시교육청도 대법원에 제소할 권한 이 있는 만큼 시교육청의 대응을 지켜본 뒤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권 조례가 위법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고 덧붙였다. 교원단체들은 입장이 갈렸다. 서울교총 박 호철 대변인은 “알맹이가 없어 선생님들도 원하지 않는 교권조례를 서울시의회가 무리 해 통과시킨 이유가 궁금하다”며 “19대 국회 가 교권보호법 제정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조례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전교 조 서울지부는 “교원의 권리 보장과 교육활 동 지원에 관한 큰 틀이 마련됐다”며 “학생 인권조례와 함께 인권친화적인 학교 공동체 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한길 기자 oneway@joongang.co.kr

6·25 때 국군 기병대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영국 사진가 버트 하디가 찍 은 한국전 사진 11점이 국내 처음 공개됐다. 프랑스 종군기자 4명의 기사를 묶어 20일 출간된 한국전 쟁통신(눈빛출판사)을 통해서다. ‘픽처 포스트’지의 특파원이었던 하디는 인천상륙작전과 거제 포로 수용소, 피란민 대열 등 전쟁의 참상을 사진으로 기록해 세계에 알렸다. 사진은 1950년 대구를 통과해 전선으로 향하는 한국군 기병대의 모습이다.

비운의 박카스 황태자 구속 <강문석 동아제약 부회장>

강신호 회장과 갈등 겪다 독립 본인 회사 공금 45억 횡령 혐의

원전 납품비리 혐의  한수원 본사 관리처장 체포 검찰, 뇌물 규모 조사 중 원전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수 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의 김모 처장(1 급)을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19일 오후 6시쯤 서 울 삼성동 한수원에서 김 처장을 체포해 조 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본지 5월 2일자 6면>

검찰에 따르면 원전 납품비리로 앞서 구 속된 다른 한수원 소속 직원과 납품업체 관 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뇌물이 김 처장에게 전달된 혐의가 포착됐다. 그러나

검찰은 김 처장이 받은 구체적인 뇌물 규모 와 전달 과정은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로비자금 수억원을 한수원 납품업 체로부터 받은 혐의로 4월 중순 구속된 브 로커 윤모(56)씨가 김 처장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해왔다. 윤씨 가 김 처장 등 한수원 일부 간부들과 평소 친 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감사실장을 지낸 뒤 올 3월 관 리처장에 임명됐다. 한수원 내부에선 김 처 장의 체포를 시작으로 납품비리 수사가 본 사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감사실장 출신이 비리 혐의로 수사 를 받게 돼 무척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납품비 리와 관련해 검찰에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 는 사람은 한수원 직원 9명과 납품업체 관 계자 1명, 브로커 1명 등 모두 11명에 달한 다. 이 과정에서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된 돈 만 14억원이 넘는다. 또 최근 구속된 한수 원 간부 직원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출처 없는 10억여원까지 포함하면 24억원에 달 한다. 울산=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사진 눈빛출판사]

동아제약 강신호(85) 회장의 차남인 강문석 (51사진) 수석무역 부회장이 코스닥 상장사 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동 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남관)는 20일 자신이 소유한 코스닥 상장사 디지털오션의 공금 45 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법 위반)로 강 부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비운의 박카스 황태자’로 불린다. 아버지 눈 밖에 나 2008년 동아제 약에서 나와 딴 살림(주류회사인 수석무 역)을 차리면서부터다. 강씨 부자는 2004년 부터 동아제약의 경영권을 두고 다투기 시 작했다. 그러다 강 회장이 2006년 7월 ‘황 혼 이혼’을 한 뒤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2008년 말 동아제약에서 자신의 지분을 전 량 처분하고 스스로 물러난 강 부회장은 이

후 수석무역을 차려 경 영에 몰두했다. 그러다 온라인 광고회사 디지 털오션과 수석밀레니 엄(옛 천년약속)을 차 례로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강 부회장은 ‘문재인(민주통 합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불리던 우리들 제약 인수를 통해 제약업계 복귀를 노렸다. 지난해 개인 돈 180억원을 들여 우리들제약 을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인수 주체가 돌 연 디지털오션으로 바뀌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결국 디지털오션이 우리들제약 지분 11.3% 를 68억원에 취득했으나 이게 독이 됐다. 적 자로 인한 자금난에 빠지면서 강 부회장은 우리들제약 경영권 인수 포기와 함께 해당 지분을 되팔아야 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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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경기장 원안대로 가리왕산에 <평창 올림픽>

산림청 대체지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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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역 해제, 이달 용역 착수 환경단체 “법·원칙 어겨” 반발 ࿻ႊ ནരጃ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이 복병을 만났다. 환경 문제다. 올림픽인 만큼 특별 대우가 필 요하다는 쪽과 올림픽이 만사는 아니라는 쪽의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 갈등이 격해지 면 유치 과정에서 친환경을 앞세웠던 평창 올림픽의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하다. 갈등의 진원지는 스키 활강 경기장이다. 산림 훼손 우려에 따라 활강 경기장 대체지 를 찾아온 산림청은 20일 예정대로 경기장 을 가리왕산 중봉(강원도 평창)에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현식 산림청 산림보 호국장은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가리 왕산을 대체할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적합 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체지로 거론된 두위봉·만항재·상원산 등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대시설 부지 확보가 어려워 경 기장으로 쓰기에 부적합하거나 가리왕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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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산림 훼손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가리왕산에 경기장 을 만들 수 있도록 이 일대를 ‘산림유전자 원보호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강원도 도 이달 중 설계용역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술제안서 평가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 로 경기장 건설을 시작한다. 김 국장은 “이 번 조사에서 가리왕산에서도 상당한 산림 훼손을 해야 경기장을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환경단체·학계 등으로 구성된 환경자문위 원회를 만들고, 환경 단체와 공동 환경영

향평가를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리왕산은 산마늘·노랑무늬붓꽃 등 멸 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 가 높아 산림청이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 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이곳에 활강 경 기장을 만들 경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92ha 정도가 편입된다. 가리왕산 경기장 건립을 반대해 온 환경단 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가리왕산 보전과 환 경 동계올림픽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생태적 가치가 있는 산이라면 보존하는 게 산림청 역할인데 산림청이 이를 방기했다” 고 비판했다. 생태환경에 변화가 있어야만 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데 올림픽이란 이 유만으로 법과 원칙을 어기고 있다는 주장 이다. 산림청도 변명이 옹색한 부분이다. 김 경준 대책위 집행위원은 “지금까지는 산림 청의 대체지 물색을 지켜봐 왔지만 앞으로 는 개발예정지에서 농성을 하는 등 여러 각 도의 반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 위는 25일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활동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인제서 사료용 풀 수확 한창 소양호 상류인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남전리 유휴지에서 요즘 조사

폭언 검사 소환하겠다더니  한발 뺀 경찰, 검찰에 넘겨 경찰관에게 폭언·협박을 한 혐의(모욕 등) 로 고소된 대구지검 서부지청 박대범(37) 검사에 대해 경찰이 결국 소환조사를 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체포영장을 재신 <제51회> 등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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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는 것은 실익이 없어 오늘 오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 검사에 대해 체포영 장을 신청했다. 고소를 한 경남 밀양경찰서 정재욱(30) 경위와 박 검사의 주장이 엇갈 려 박 검사가 반드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박 검사는 “정 경위의 무리한 수사를 지적한 것을 폭 언으로 오해한 것”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계속 직접 조사를 고집하며 박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 까지 신청했다가 기각 당했다. 검찰은 당시 “공연성(불특정 다수가 인 식할 가능성)이 결여돼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처럼 검 찰이 박 검사에게 죄가 없다고 이미 판단한 만큼 이번 사건은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브리핑 테러장비 납품 수뢰혐의 경감 구속기소

김어준·주진우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테이저건 등 대 테러 계약을 몰아주고 납품업체로부터 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전 경찰청 대테러센터 장비담당 박모(48) 경감을 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건넨 납품 업체 대표 조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고 20일 밝혔다. 박 경감은 2006~2009년 42차례에 걸쳐 1억8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인터넷 팟캐스트 ‘나 는 꼼수다’의 출연진인 딴지일보 총수 김 어준(44)씨와 시사IN 기자 주진우(40)씨 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 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 은 지난 4·11 총선 직전 선거운동 기간 중 에 민주통합당 김용민(38·노원) 후보와 정 동영(59·강남 을) 후보를 8차례 공개 지지 한 혐의다.

료(사료로 쓰이는 풀)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는 40농가가 참여, 3월 하순 300㏊에 연맥을 파종했다. 올해 조사료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5% 정도 증가한 4000t 정도로 인제군 전체 소요량의 25%다. [사진 인제군]

알림

‘의료법 개정과 의료 마케팅’ 세미나 중앙일보는 ‘2012 의료법 개정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의 료 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12년 8월 새로 이 개정 시행되는 의료법 내용(의료광 고 사전심의 강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고, 이를 통해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 울러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료 경영의 핵심인 마케팅 분야에 대한 방법을 제 시해 이해를 돕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2년 6월 29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 장소 : 잠실 롯데호텔월드(크리스탈볼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 사전등록 : http://sns.today-news.co.kr  참가인원 : 950명 선착순 마감(대상 의료업계 종사자, 광고대행사 홍보대행사)  문의 : 751-5835, 6399-6283/4  참가비 : 사전등록 9만9000원(1인), 현장등록 13만2000(1인) 주최 : 중앙일보 주관 : 남우커뮤니케이션, 오늘의 뉴스 후원 : 보건복지부


A21 전면광고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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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사회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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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외주 독점 없었다, 우린 순수 애향단체” 포항뿌리회 이승현 회장 포항뿌리회의 이승현(62·사진) 회장 은 20일 “포항뿌리회는 이동조 제이 앤테크 회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정치권과 결탁해 포스코의 각종 외 주사업을 독점하지도 않았다”고 말 했다. 그는 이어 “포항뿌리회 내에 ‘일천회’라는 이너서클 역시 존재 하지 않는 조직”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조 회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불 법로비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포항뿌리회는 어떤 단체인가.

서울동물원이 자연 친화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한 이후 멸종위기 동물의 출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태어난 천연기념물 202호 새끼 두루미(왼쪽). [사진 서울동물원]

귀하신 몸들 줄줄이 2세  경사 났네 서울동물원

“포항에서 나서 자란 토박이들로 구성된 순수한 애향·봉사단체다. 포항은 인구 50만 명의 조그만 도시 이지만 외지인이 많다. 그래서 포항 발전을 위해 토박이들이 중심이 돼 야 한다는 취지로 2002년 설립됐다. 이성환 초대 회장이 토박이 중장년 층을 모아 만들었다.” -이동조 회장과 포항뿌리회는 어떤 관계인가.

표범

청금강앵무

붉은여우

잔점박이물범

두루미, 표범, 청금강앵무 

새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40여 일 뒤 새끼 두 마리는 드디어 둥지에서 나왔다. 조류는 둥지에서 나오는 날 을 진짜 태어난 날로 친다. 동물원의 이봉재 사육사는 “그 동안 대형 앵무들은 국내 동물원에 선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왔 다”며 “청금강앵무에게 열대 과일 을 먹이고, 둥지를 좋아하는 방식으 로 꾸며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서울동물원엔 멸종위기 에 처한 희귀 동물이 잇따라 새끼 를 낳는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20 일 동물원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 지 태어난 새 식구는 34종, 111마리 나 된다. 두루미, 황새, 표범, 흰손기

번 원숭이, 잔점박이물범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해당 하는 동물만 42마리다. 2009년 같 은 기간(21마리)의 2배다. 지난 3월에는 표범이 태어났다. CITES 1급인 표범은 2009년 2마리 가 태어난 이후 별 소식이 없다가 3 년 만에 새로 식구가 늘어난 것이다. 4월에는 종(種) 복원을 위해 특별관 리 중이던 토종여우(붉은여우)가 새 끼를 낳았다. 4월 8일과 17일 암컷 2 마리가 각각 3마리와 5마리를 출산 했다. 야생에서 완전히 멸종된 여우 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동물 이다. 특히 새끼 3마리는 일반적인

인공수정과 달리 호르몬을 투여해 자연교미를 유도하는 방식을 처음 사용해 성공했다. 이원효 서울대공 원장은 “2009년부터 펼쳐온 동물원 환경개선사업으로 동물들이 보다 편히 지낼 수 있게 되면서 겹경사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올 42마리 출산 지난해보다 2배 많아 3월 초 경기도 과천의 서울동물원 에서는 희귀 동물인 청금강앵무 2 마리가 알을 깨고 나왔다. 아마존 일대가 원산지인 청금강앵무는 국 내에 50여 마리가 있지만 자연번식 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 미는 갓 태어난 새끼의 체온보존을 위해 이틀 동안 새끼를 품에 안았 다. 그 뒤 6주 동안 수컷이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날랐다. 먹이는 암컷의 입을 통해 새끼에게 공급됐다. 부모

제14746호 40판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CITES=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 약. 1973년 미국 워싱턴DC 에서 세계 80여 개국이 참여한 가 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한국은 1993 년 가입했다. 멸종위기 정도에 따라 Ⅰ·Ⅱ·Ⅲ 등급으로 나뉜다.

“그는 뿌리회에 적을 둔 적도 없 다. 그러니 뿌리회가 이동조 회장이 랑 포스코 관련 이익을 챙겼다거나 이권을 차지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뿌리회 회원들은 변호사· 공무원·경찰·세무사 등 곳곳에 진 출해 있다. 포스코랑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

다. 이동조 회 장이랑 알고 있는 회원들이 있을 뿐 이다. 이동조 회장이 친구들끼리 어 울린 것까지 우 리가 뭐라 하겠나. 하지만 그거랑 뿌리회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 -이동조 회장 동생이 뿌리회 회원 인데.

“맞다. 하지만 뿌리회에서 주도적 인 역할을 못 한다. 뿌리회는 7기부 터 35기까지 있는데 기라성 같은 선 배들이 지금 뿌리회의 주축이다.” -지역경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나.

“새누리당 당직자가 ‘포항뿌리회 가 지역경제를 파탄 낸다.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지역토박 이로서 각계각층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에게는 엄청 난 명예훼손이다. 우리는 그동안 포 항시민 대화합잔치나 포항시 인구 늘리기 범시민운동 등을 전개했다. 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때 는 규탄대회를 했고 촛불시위반대 국민궐기대회나 해병1사단 격려 방 문 같은 활동을 했다. 포항 내 다른 56개 향우회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포항사랑운동도 한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장애인에 승강기 전기료 2배 부과 부당 인권위 시정 권고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주민인 정모 (42·여)씨는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 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런데 정씨는 2년 전 부터 매월 다른 집보다 더 많은 전기 요금을 내야만 했다. 2010년 2월 아파 트 입주자대표 회의에서 “정씨의 집 이 있는 아파트 2층은 원래 엘리베이 터(승강기) 운행을 하지 않는다”며 “휠체어 사용자가 있는 정씨 집에서

승강기를 이용하려면 앞집의 승강기 전기료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결정 했기 때문이다. 두 배 가까운 전기요 금을 내는 게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정씨는 지난 2월 국가인권위원회(위 원장 현병철)에 진정을 넣었다. 인권위는 20일 휠체어 사용 장애 인 세대에 2배의 승강기 전기료를 부 과한 것은 차별이라며 아파트입주자 회장에게 다른 세대와 동일한 전기 료를 부과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A23 전면광고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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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충청·강원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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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페이지 사업권, 춘천시 품으로 시, 국방부와 매입계약 마쳐

산골에서 소금 만들기 충북 괴산의 염전에서 학생들이 소금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괴산군은 절임 배추 소금물을 자연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고 있다.

[사진 괴산군]

충주호 유람선 5척 화장실 물 그냥 버렸다 5년간 분뇨 3000여t 방류 혐의 검찰, 운항과장 등 2명 구속 충주시, 직원 감독 소홀 조사

충주호에 분뇨를 불법 배출하다 검찰에 적발된 ㈜충주호관광선의 유람선. 이 회 사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6척의 배에서 분뇨를 무단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제14746호 40판

충북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운영중 인 ㈜충주호관광선 운항과장인 이 모(63)씨. 쾌속선 선장을 겸하고 있 는 이씨는 유람선에서 발생하는 분 뇨를 정화시설을 통해 처리하지 않 고 그대로 충주호에 방류했다. 유람 선 나루터에 정화시설을 설치했지 만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불법을 저질 렀다. 무단 방류를 감추려고 화장실 에 별도의 배관을 설치한 뒤 호수 물을 끌어올린 뒤 분뇨를 희석시켜 다시 호수로 흘려 보냈다. 배를 운 항하면서 소량으로 배출해 악취 등 표시가 나지 않았다. 업체가 운영 중인 배는 대형유람선(349t·464인 승) 2척과 쾌속선(54t·123인승) 3척, 정비선박 1척 등 6척이다. 6척에서 무단 방류한 분뇨는 연간 800t에 달 하며 업체는 2008년부터 올 4월까 지 불법을 계속해왔다. 이 같은 내용은 내부직원의 고발 로 외부에 알려졌다. ㈜충주호 관 광선은 재향군인회가 설립했으며

대표는 퇴역 장성이 맡고 있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유람선에서 발생하는 분뇨 등을 배관을 통해 조금씩 충주호에 버린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와 정비과장 윤모(50)씨를 구 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구속 된 2명 외에도 유람선과 오수처리 시설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을 조사 중이다. 무단 배출은 1990년 대 말이나 2000년 대 초부터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검찰은 시 효 등의 문제로 2008년 이후 혐의만 입건해 수사했다. 유람선 선장과 정 비담당 직원들은 대형유람선은 배 관을 통해 배출하고 소형유람선은 한꺼번에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업체와 유람선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분뇨를 배출하는 배 관과 펌프를 발견했다. 유람선 관리·감독권한을 가진 충 주시청은 그동안 매년 수 차례 현 장 관리·감독과 점검을 했지만 불법

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 났다. 담당 공무원들은 육상에 설 치한 정화시설만 점검하고 유람선 의 화장실은 한 번도 점검하지 않았 다. 이 때문에 이씨 등이 배에 설치 한 배관과 펌프를 찾아내지 못했다. 6척의 유람선에서 발생하는 분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지도 않았다. 최근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뒤에야 부랴부랴 현장확인을 통해 과태료 를 부과하고 정화시설 설치 등 행정 처분을 내렸다. 충주시는 유도선사 업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운항중지 등 추가 처벌도 검토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는 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충주시 김용철 환경 정책과장은 “유람선 측이 자체정 화시설에서 분뇨를 처리한다고 보 고 받아 왔다”며 “앞으로는 정기, 수시 점검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겠 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춘천시 근화동 캠프페이지 부지가 61년 만에 시민의 재산이 된다. 춘천시는 21일 국방부와 캠프페 이지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면적은 297필지 43만여㎡이다.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는 67만여㎡이지만 일부 는 이미 춘천시가 매입했고 나머지 는 국토해양부, 교육청 소유 및 도유 지 등이다. 부지의 매입액은 1154억원으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분할 납 부하게 된다. 춘천시는 올해 국비 지원분 273억원과 시비 129억원 등 402억원을 납입하고, 내년부터 4년 에 걸쳐 해마다 188억원씩 나눠 상 환하게 된다. 춘천시는 매년 부지를 매입, 해당 면적만큼 등기를 하고

2016년 최종적인 소유권을 국방부 로부터 넘겨받게 된다. 춘천시는 이 번 계약을 통해 소유권을 넘겨받는 것과 별개로 전체 부지에 대한 사용 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 격납 고 등 재활용 건물을 무상으로 양 여 받는다. 춘천시는 부지의 사용 권을 넘겨받지만 개발은 장기적으 로 접근할 방침이다. 도심 내 토지 의 이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섣 불리 개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캠 프페이지 내 격납고 건물을 활용한 체육관은 다음 달 중 착공, 연말까 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캠프페이지는 1951년 6·25전 쟁 중 비행장 건설을 시작으로 들 어섰으며 2005년 폐쇄됐다. 이후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커트 4000원, 칼국수 2000원  청주 ‘착한가게’ 시청 홈피 통해 91곳 공개 충북 청주시 금천동의 한(韓)식당 인 나누리장터는 칼국수를 2000 원, 자장면 2500원, 묵밥을 3000원 에 판다. 물과 반찬은 손님이 필요 한 만큼 가져다 먹는 셀프 방식으 로 종업원 고용시 들어가는 인건비 를 줄인만큼 음식값을 싸게 받는 다. 청주시 석교동의 가든미용실은 커트가 4000원으로 유명 미용실의 3분의 1 가격이다. 청주시 복대동 의 전원식당에서는 만두와 두부부 침이 2000원이다. 가족 경영으로 인건비를 절감해 음식값을 올리지 않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중 인 ‘착한 가격업소(물가안전 모범업 소)’ 91곳을 선정, 발표했다. 유형 별 로는 한식 71곳, 중식 10곳, 양식 1곳, 이·미용실 7곳, 목욕탕 2곳 등이다. 나누리장터의 주인은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달 홀로 사는 노인과 주민센터 자원봉사대에 음식

기부활동도 한다. 청주 도심인 성안 길의 중국음식점 ‘착한 짜장’은 노 부부가 운영하는 데 자장면 한 그릇 에 2900원이다. 도심에 위치한 데다 넓은 공간,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청주시는 착한 가게로 선정된 업 소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정책 자금 추천서 발급 ^기업은행 금리 감면 ^신용보증기금·보증재단 수 수료 감면 ^신한은행·새마을금고 자금 대출 ^모범납세자 우대 등의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 이 이들 업소를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쓰레기 봉투 지급과 착한 가격업소 지정 표시, 가스시설 무료 안전점검, 홍보책자 제작 등도 주기 로 했다. 착한 가격업소 정보는 청주시청 홈페이지(www.cjcity.net)에서 확 인할 수 있다. 착한 가격업소 선정 은 물가안정과 소비자 신뢰 확보,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 등을 위한 제 도로 매년 상·하반기 두 번 선정해 발표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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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대구·경북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대구 5인의 ‘명예전쟁’ 일주일 남은 대구시의장 선거 재선 1명, 3선 3명, 4선 1명 시의원 33명 상대 득표전 치열 250만 시민의 의사를 대변해 집행부(대구 시)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는 대구시의장. 국회의원과 시장을 제외하곤 지역 정치인 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자리다. 각 종 행사 때 시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석한 다. 조례의 제정과 폐지, 예산 심의, 각종 도 시계획의 심의 등 중요한 정책에 직·간접적 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자리를 놓고 시의원들이 치열하게 경 쟁하고 있다. 제6대 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일이 28일로 다가와서다. 의장 선거에는 후

대구시의장 선거 출마자 프로필

이름(나이정당)

박성태(49새누리)

정치경력

3·4·6대 시의원 4대 후반기 부의장

이동희(59새누리) 4·5·6대 시의원 6대 전반기 부의장

이재술(51새누리) 2·3대 북구의회 의원 4·5·6대 시의원 현 부의장

제14746호 40판

이윤원(68새누리) 5·6대 시의원 현 부의장

이성수(63무소속) 1·2·3·6대 시의원 3대 전반기 의장

보 등록이나 정견 발표가 없다. 33명의 시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지지하는 의원의 이 름을 적으면 된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방식으로 2 차 투표를 치른다. 그래도 없으면 1, 2위 득 표자를 상대로 다시 투표해 다수 득표자가 의장이 된다.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가 의 장직을 맡는다. 입후보 절차는 없지만 의장 자리를 노리 는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동료 의원을 만나 공약을 설명 한 뒤 지지를 호소한다. 일부는 출마의 변을 적은 우편물을 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현재 박성태(49)·이동희(59)·이윤원(68)·이재 술(51) 의원 등 4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 다. 재선인 이윤원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3선 이며 현재 부의장이거나 부의장을 지냈다. 박성태 의원은 “대안을 갖고 집행부를 견 제하겠다”며 “대외 활동보다 의회의 내실 을 다지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동 희 의원도 집행부 견제 기능을 강조했다. 그 는 “견제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잘못된 정 책을 바로 잡는 의회상을 만들겠다”고 말했 다. 또 의원 보좌 기능을 보완해 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 다. 이윤원 의원은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내세운다. 이 의원은 “의원 보좌관 제도를 만들어 예산심의를 충실하게 하고 정책위원회를 상설화해 집 행부의 정책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 했다. 이재술 의원은 연말 정권 재창출과 일 하는 의회 만들기를 꼽았다. 그는 “신공항 건설, K-2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 권 재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의회가 독립적으로 전문위원을 채용해 정책 대안 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성수(63)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인 이 의원은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4선으 로 최다선 의원이며 3대 의회 전반기에 의장 을 지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의회는 이날 의장과 함께 두 명의 부의 장을, 29일에는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새로 뽑히는 의장의 임기는 다음 달 5일부터 2년간이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충남 홍성군 산수초등학교 17회 동기생들이 교복을 입고 1966년 수학여행을 추억하며 불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신라문화원]

그 시절 교복 입고 불국사서 찰칵  백발의 수학여행단 50년 전 동창들과 경주여행 신라문화원, 추억 관광상품 지금까지 6000명 다녀가 충남 홍성군 산수초등학교 17회 동기 30명 은 지난 주 2박3일 경주를 여행했다. 이들 대부분은 6·25 전쟁 중 태어나 올해 가 회갑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동기생들 이 회갑을 기념해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 이 운영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에 참 가한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동기들은 희끗해진 머리

독도 생태계 매일 모니터링 대구환경청·울릉군 업무협약 독도 자연생태계를 365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심무경)과 울릉군 (군수 최수일)은 21일 울릉도·독도의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독도에 상주하는 울릉군 직

를 날리며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신라문화 원이 준비한 옛 교복과 명찰·모자를 쓰고 출석을 불렀다. 이어 학창시절 사진과 앨범 을 바탕으로 특별 제작한 영상물을 보며 눈 시울을 붉혔다. 또 50년 전으로 돌아가 떡 메치기를 하며 묻어 둔 이야기를 주고받았 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경주 유적지도 돌아 보았다. 둘째 날에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불 국사·석굴암을 둘러보고 경주세계문화엑스 포의 무언극 ‘플라잉’을 감상한 뒤 펜션으로 자리를 옮겨 전날 다하지 못한 옛 이야기로 밤을 새웠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 일찍 동기 생들과 손을 잡고 남산을 오르면서 잊지 못 할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추억여행에 참가한 김상호(60)씨는 “전쟁 통에 태어나 동기들 중 일부는 고등학교를 가지 못했는데 이날 처음 교복을 입어 의미 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www.silla.or.kr)이 경북도·경 주시의 후원을 받아 2007년부터 운영하는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이 꾸준한 인기를 얻 고 있다. 연간 1000여 명에 지금까지 참가한 전체 인원만 6000여 명에 이를 정도. 신라문화원은 참가하는 학교에 교복(총 200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적지별로 입 장료를 학생 요금으로 받도록 했다. 또 문화 재 해설과 추억의 영상물 상영 등을 마련하 고 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원 2명이 독도의 동·식물과 자연경관, 식물 시료채취 등 자연생태계 모니터링에 참여 한다. 그동안은 대구환경청이 연간 3회 조 사단(30명)을 꾸려 1박2일씩 독도 자연생태 계를 모니터했다. 울릉군 직원들은 또 독도에 서식하는 생 물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곤충류 에 대한 야간 채집조사도 벌이게 된다. 이 경 우 새로운 독도 서식생물을 확인할 가능성 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독도에 간헐적으로

나타나 보고에 누락되는 물개와 물범류 등 해양포유류의 서식 확인도 가능해진다. 대구환경청 권태근 자연환경과장은 “울 릉군의 협조를 통해 독도 생태계를 상시 관 찰함으로써 독도의 지형과 경관 변화를 즉 각적으로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2007년부터 독도 자 연생태계를 조사해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 85종을 새로 확인한 바 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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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호남·제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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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3층 가면 온갖 지구촌 음식 여기는 여수엑스포 내달까지 세계음식 맛 기행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에서 전남 광양시 배알도에 이르는 154㎞의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노선이 이달 말 완공된다.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는 자전거길은 각각 특별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지난 17일 현장 점검을 나온 권도엽(왼쪽 첫째)국토해양부장관 일행이 전북 임실~순창 구간을 달리고 있다.

[사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섬진강 친구 삼아 400리 달려볼까요 자전거길 이달 말 개통 섬진강댐~배알도 154㎞ 5개 코스마다 꽃향기 풀내음 기기묘묘 요강바위도 볼거리 전북 장수에서 발원해 전남 광양 까지 400여 리를 흘러가는 섬진강 에는 강을 따라 계절마다 벚꽃·산 수유·매화 등 화려한 꽃들이 열병 식을 하듯 피어난다. 1급수의 깨끗 한 물에 사는 다슬기·가재 등을 곳 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생 태계도 잘 보존 돼 있다. 그래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를 쓴 사학자 유홍준은 섬진강 주 변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 운 길’이라는 찬사를 늘어놨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북 임 실군 강진면 섬진강댐에서 전남 광 양시 배알도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

제14746호 40판

거길 종주노선 154㎞가 이달 말 완 공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전거 길은 200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 년반 만에 마무리 지었다. 사업비로 290억원이 투입됐다. 폭 3.2m 이상 의 도로를 만들고 콘크리트·아스팔 트로 포장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5개 구간으 로 이루어졌다. 구간마다 아름다 운 경관과 특별한 볼거리,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 다. 시인의 마을이 있는가 하면 요 강바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등 스토리가 가득하다. 1코스는 임실 섬진강댐에서 시작 해 순창 구미교까지 이어진다. ‘섬 진강 시인’ 김용택씨의 생가가 있는 임실 진뫼마을과 영화 ‘아름다운 시절’을 찍은 구담·천담마을, 기기 묘묘한 형태의 요강바위가 즐비한 순창 장구목 유원지를 거친다. 순창~남원~곡성을 잇는 2코스에

는 일제가 강점기 때 곡물 운반용으 로 만들었다가 사용이 중지된 철교· 터널 등이 자전거길로 변신했다. 3코스는 남원 요천이 만나는 지 점부터 곡성의 예성교까지를 연결 한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제방길과 출렁다리, 산속으로 뻗은 임도(林 道)를 경유하면서 섬진강의 유유자 적한 흐름을 느낄 수 있다. 4코스는 경치가 좋은 압록유원지 에서 시작해 전남 구례 구간을 달 린다. 봄이면 연분홍으로 물드는 십 리 벚꽃길이 있고,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은어를 볼 수 있다. 구례 남도대교에서 시작해 광양 태인교에 이르는 5코스는 은빛 모 래사장을 따라 달린다. 3월 하순이 면 매화꽃이 흩날리고 가을엔 갈대 숲이 무성하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깨끗한 강물 을 옆에 끼고 달리면서 꽃·나무와 아름다움과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벌써부터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 이 몰리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든 제방에 길을 낸 4대 강과 달리 산속 오솔길, 마을과 마을을 잇는 신작 로를 연결한 것도 특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자전거길 에 연말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 춘다. 주변 경관에 어울리게끔 초가 지붕형 쉼터를 만들고, 계단형 데크 를 설치해 강물에 발을 담그면서 다 슬기·물고기 등도 잡아 볼 수 있도 록 할 계획이다. 10~20㎞마다 화장 실을 만들고, 추락을 방지하는 안전 시설과 방향 표지판도 보완한다.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섬진강 자전거길은 꽃 향기와 시원 한 강바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 름답고 멋진 명품 코스라며 일상 에서 찌든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내 려 놓고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아늑 하고 편한 길이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20일 오후 5시 30분 여수세계박람회 장 국제관 3층의 스페인관. 형형색색 의 면 요리가 차려졌다. 여수엑스포 의 ‘세계음식 맛 기행’에 참가한 4개 나라의 셰프(chef·주방장)들이 만든 음식이었다. 시식단에 뽑힌 관람객 들은 한국과 중국·태국·스페인의 전 통 면 요리를 맛보며 만족스런 표정 을 지었다. 박빛가람(24)씨는 “접하 기 힘든 스페인의 요리를 맛볼 수 있 다는 말을 듣고 국제관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박람회도 보고 요리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의 ‘세계음식 맛 기행’ 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세계박람 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스페인관에서 요리 경연 을 하고 있다. 매주 하나의 주제와 관 련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 이벤트로 자 리잡았다. 이 행사는 다음달 31일까 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어느 나라 요리 맛볼까 날짜 주제

참가국

면의 6/20 모든 것

한국·중국·태국·스페인

6/27 채소

페루·태국·중국

7/4

야채와 쌀 스페인·인도네시아

7/11 고기

스페인·페루·아르헨티나 우루과이·앙골라·콩고 호주

7/18

유제품과 페루·스페인·아르헨티나 커피 콜롬비아·과테말라

7/26

비유제품과 중국·태국·아르헨티나 차

7/31

와인과 음식

모든 참여국(12개국) 자료: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2차 행사가 치러진 이날에는 20 여명의 시식단이 독특한 면 요리를 맛보는 행운을 안았다. 첫 경연이 열린 지난 13일에는 30여 명의 시식 단이 5개 나라의 생선요리를 맛봤 다. 시식단은 요리 경연에 참가하는 국가들의 전시관 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다. 개장 직후 해당 국제관을 찾아가 맛 기행 참여를 신청하거나 전시관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관람 객도 시식단에 뽑힐 수 있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K2 정상 도전 영산강살리기 사업 완공 기념 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일 ‘영산 강살리기사업 완공 기념 2012 김홍 빈 K2 원정대’가 K2 등정을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 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인 산악인이자 영산강 자전거길 홍 보대사인 김홍빈(48) 대장과 배훈희 (43) 대원으로 구성됐다. 히말라야 의 K2는 해발 8611m로 에베레스 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 째 로 높은 봉우리다. 원정대는 7월 초 베이스 캠프(해발 5000m)에 도 착해 7월 말과 8월 초 사 이 K2 정상에 오른 뒤 8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 등반 도중 조난당해 동상으 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으나 장애 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에 성공했다. 또 세계 8000m급 14 개 봉우리 중 에베레스트·초오유 등 6개를 등정했다. 이번 K2 등정에 성공하면 7개를 정복하게 된다. 이해석 기자 lhsaa@joongang.co.kr

배훈희

김홍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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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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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1일21일 목요일

자기 이름 건 토크쇼 이어 영화 ‘미쓰고’ 주연 맡은 그녀 고현정(41)은 세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 실, 드라마 ‘대물’의 여자 대통령, 후배들을 눈빛만으로 제압하는 영화 ‘여배우들’ 등 등, 대중문화 속의 고현정이 그를 그렇게 보 도록 만들었다. 세고, 강하고, 카리스마 넘 치는. 그런데 그가 공황장애를 가진, 조금 은 촌스럽고 지질한 여자 천수로가 됐다. 21 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미쓰고’에서다.

촌스럽고 겁 많은 여자를 연기해도 고현정에게선 카리스마가 넘친다. 영화 ‘미쓰고’의 주연을 맡은 그는 “그래도 제가 마흔이 넘었는데 보기 드물게 해맑게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난 강한 척 했을 뿐이다  고현정의 재발견 언론 시사회 후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은 상 태. 캐릭터 천수로의 코믹함을 살리는 데 치 중해 영화 전반의 스토리가 엉성하다는 지 적이 나왔다. 그럼에도 ‘미쓰고’가 주목받 는 이유는, 고현정 때문이다. 그를 20일 서울 사간동에서 만났다. 그는 인터뷰 중간 중간 “이렇게 말해도 되 나요” “이상하면 이상하다고 해주세요”라 고 했다. 말도 느렸다. 자기 허점을 숨기지 않 는 모습, 마냥 세게 보이는 여성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구나, 말하자면 ‘나른한 매력’의 발견이었다.

준 시나리오여서 매우 애정을 가지고 봤다. 천수로라는 엉뚱한 캐릭터를 더 나이 먹으면 못할 것 같았다. 언제나 ‘센’ 역할이 들어왔 던 터라 촌스럽고 소심한 수로가 반가웠다.”

- 첫 상업영화다.

“컴백해서 다시 일을 시작했을 때 많은 분 들이 나를 굉장한 어른처럼 대해줬다. 결혼 도 했었고 애도 낳았으니까. 서툴고 미숙 한 점이 많아서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다 들 그렇게 봐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강하게 밀고 나갔던 것 같다. 이제 와서 ‘강한 척 했다’라고 하면 좀 그 렇지만. (웃음) 그래서 그런 (강한) 역을 맡으면 집에서 나올 때 한 번만

“영화 ‘여배우들’(2009) 이후 3년 여 만이다. 나를 스무 살 때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 (제작사 대표 등)이 건네 영화 미쓰고에서 범 죄에 휘말리는 고현정 (왼쪽)과 그를 사랑하 는 스파이 역의 유해진.

- 고현정을 위한 제목 같다.

“나 때문에 부러 지은 것은 아니다. 서로 이 야기하는 과정에서 우리 영화가 앞으로 쑥쑥 잘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고(Go)’를 붙인 거다. (이혼하고) 돌아와서 미스(Miss) 가 된 나랑도 맞는다는 얘기가 나왔다. 뜻이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미쓰고’가 됐다.”

나른한 매력 발산

촌스럽고 소심한 역 반가웠다 더 나이 먹으면 못할 것 같아

마음 먹고 나가면 됐다. 내가 살아온 시간의 도움을 받아 ‘미실’로 발동을 걸고 나오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내 안의 소심 함을 끄집어내는 작업은 옷을 벗었다 입었 다 하는 과정이었다. 힘들었다.” - 변신에 대한 욕심이 보였다.

변신 욕심 있었나

난 전략 세우는 스타일 아니야 내 연약함 보여주고 싶었죠

- 늘 카리스마 넘치는 역만 맡아왔는데.

화가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상영이 되 는 게 내겐 책임감과도 같았다. 이번 영화 가 첫 작품인 스태프들이 많았다. 거의 8개 월간 함께하며 정이 쌓인 이들이다. 꼭 완 성되어야 했고, 상영하게 돼 좋다. 흥행이 되면 더 좋고.”

“뭔가를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 는 스타일이 아니다. 모험심 넘치는 성격도 아니고. 다만 이 영화 제의가 들어왔을 때 나의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좀 있었다. (웃음) 어떤 역할이든 나에게 올 때 나를 100% 다 꺼내서 쓰자는 생각을 하 고 산다. ‘이번에는 이렇게 변신해야지’ ‘이 런 모습을 보여주겠어’라는 다짐이 아니라.”

- 힘든 장면이 있었다면.

- 실제로 극중 수로와 비슷한 면이 있나.

“처음에는 ‘예능 가서도 잘 하네’ ‘역시 고 현정’이란 소리 듣고 싶었다. 그런데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 한 번 말을 시작하면 문장을 못 끝낸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다. (웃음) ‘고 쇼’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 만날 수 있 어서 좋다. 인터뷰라는 게 상대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져야 되는 거더라. 즐기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 내가 장애까지는 아니지만 밖에 잘 안 나간다. (웃음) 그럴 때 느낀 감정들을 연기할 때 뽑아내서 극대화 시킨 거다.” - 중간에 내부사정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등 영화촬영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던데.

“맞다. 힘든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이 영

“수로가 공황장애 환자다. 그걸 영화에서 조금만 과장되게 표현해도 정말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표현의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고, 힘들었다.” - 이름을 건 토크쇼 ‘고쇼’(SBS) 진행도 하고 있는데.

임주리 기자 ohmaju@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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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볼펜 선 속에 붓질이 숨었네

틀린 한자에 큼직큼직한 몸체 ‘B급 유물’ 해주백자 아시나요

재미화가 이일 갤러리현대서 개인전 가로·세로 3m 내외의 대형 캔버스를 가득 채운 선과 면이 단지 볼펜으로 그린 것이 라는 사실이 놀랍다. 일상의 하잘것없는 물 건이 만들어내는 경이다. 우리로 치면 ‘모나미153펜’쯤 될 미국의 페이퍼메이트(paper Mate) 볼펜이 만든 선이 미술관의, 갤러리의 작품이 됐다. 볼 펜화가 이일(60)씨가 16년 만에 여는 국내 개인전이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소개된다. 이씨는 37년간 미국에서 살았다. 신발·옷·가발·조명가게 점원으로, 이삿짐 센터 포터로, 집수리 인부로 일하며 틈틈이 그렸다. 그의 동반자는 볼펜. 뉴욕 작업실에 수만 개의 볼펜더미가 쌓이도록 그리고 그 려 201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한국실에서 그의 볼펜화가 분청사기와 어우러졌다. 미국 미술전문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에 드워드 레핑웰 에디터는 “이일의 작품 속에 는 서예, 풍경화, 섬유와 도예의 전통이 함축 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고 평했다. 메트 로폴리탄은 올 3월 이일의 에칭(동판화) 네 점을 소장했다. 볼펜화의 근본은 판화였다. 이일은 1976 제14746호 40판

년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당시 한국 화 단에서는 단색화가 유행이었다. 판화를 배우고 싶어 뉴욕 프랫 그래픽센 터로 갔고, 거기서 대학원을 나왔다. 81년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한국 미술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볼펜화를 선보였다. “물감 묻 은 붓 대신 볼펜입니다. 붓도 되고 물감도 되는 거죠.” 그는 두툼한 천으로 짱짱하게 묶은 대 형 캔버스에 긋고 또 긋는다. 빠른 손놀림 이 만들어내는 제스처, 선이 겹치면서 나오 는 깊은 맛이 그의 볼펜 추상화의 핵심이 다. 한 점 완성에 얼마나 걸리느냐는 질문 에 “이 상태에 오기까지 30년 걸린 셈”이라 고 말했다. 붓질 한 두 번이면 끝날 것을 가는 볼펜 선을 겹치고 겹쳐서 그리는 이유는 뭘까. 그의 답변은 이렇다. “사람들이 왜 미술관·갤러리에 올까요. 매일의 일상에선 겪지 못한 경이, 눈씻음을 경험하기 위해서겠죠. 심오한 말장난보다 오는 이들이 경쾌한 느낌에 몸도 한 번 흔 들고 가면 좋겠어요.” 02-2287-3500.

1960~70년대 서울 인사동엔 키 크고 홀 쭉한, 무늬 없는 백자항아리가 간혹 돌았 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엔 화려한 그림을 얹힌 준(樽·키 큰 항아리)이나 호 (壺·옆으로 퍼진 항아리)가 흔해졌다. 정 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북한에서 들어온 것이다. 북한 사람들은 돈이 되니 내다 팔고, 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황해도 해주(海州) 가마에 서 만든 백자 얘기다. 서울 가회동 북 촌민예관 에서 ‘해주가마, 또 다른 백자의 발견’전이 열리고 있다. B급 유물로 치부되던 해주 백자 로만 전시를 열기는 처음. 19 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만들어진 백자 100여 점이 나왔다. 조선 왕 조의 공식 자기 제작소였던 분원이 해체되 면서 분원 자기를 본 딴 도자기들이 지방 각지에서 제작되던 때였다. 격식을 벗어난 형태가 재미를 더한다. 누런 빛깔의 몸집 큰 자기에 물고기·모 란·국화·파초 등을 큼직큼직하게 그려 넣 었다. 청화 안료로 누각을 그리고는 ‘光 寒樓(광한루)’라 쓴 것도 있다. ‘廣寒樓’ 의 오기다. ‘이것 사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돈자붐 니다(돈 잡습니다)’라고 한글로 적은 항 아리도 있으니 말 다 했다. 7월 15일까지. 성인 2000원. 02-766-8402. 권근영 기자

청화백자 철화쌍어문 항아리. 80× 60㎝. 물고기를 뜻하는 어(魚)자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진 북촌민예관]

브리핑

“볼펜을 휘갈기다 보면 손놀림 하나하나가 가는 선이 돼 바람결에 흔들리듯 경쾌한 맛을 전해준

권근영 기자

다.” 볼펜으로 그림 그리기 30년, 자신의 볼펜화

young@joogang.co.kr

앞에 선 이일(60)씨의 말이다. [사진 갤러리현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은 28일 오후 4시10분 디지털도서관 소회의실에 서 ‘영화로 만나는 미술’을 진행한다. 영화 ‘노팅힐’ 상영 후 미술평론가 정준모씨가 미술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영화를 조명 하는 강연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 참조.

천태종 종립대학인 금강대(총장 정병 조) 불교문화연구소가 22∼23일 서울 수하 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동아시아에 있어 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을 주제 로 한·중·일 학술대회를 연다. 개교 10주년 을 맞아 중국 런민(人民)대, 일본 도요(東 洋)대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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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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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고인 되신 어머니 염습하며 눈물 납디다, 왜 그렇게 미워했는지 

소설 잘 가요, 엄마 독자들과 만난 김주영 작가 소설가 김주영이 독자들과의 대화 이후 사인회를 열고 있다. 그는 “내 글쓰기의 바탕은 가난한 어머니를 향한 가슴 속 응어리였다”고 했다.

“허공에 대고 ‘엄마’ 하고 세 번만 불러보 세요. 눈물이 날 것 같지 않나요.” 일흔셋 노(老) 작가의 눈이 촉촉해졌다. 순간 침묵이 흘렀다. 13일 밤 서울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소설가 김주영(73)씨가 독자들 과 만났다. 작가의 최근작 잘 가요, 엄마 (문학동네)가 반향을 일으키면서 마련된 자 리였다. “어머니의 누더기 같은 삶”을 그대 로 묘사한 이 소설은 출간 한 달 만에 3만 부 가깝게 나갈 정도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을 통해 응모한 독자 가운데 10명이 선정돼 참석했다. 작가는 소설에 다 담지 못한 어머니의 이야기 를 꺼냈고, 독자들도 모두 자신의 어머니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았다. 어머니로, 엄마로, 그렇게 마음이 한 곳으로 고이는 중이었다.

^김주영=어머니는 제게 감옥 같은 존재 였습니다. 두 번 결혼하고 두 번 버림 받은 어머니, 평생 글자도 숫자도 볼 줄 몰랐고, 오로지 품팔이만 하며 살았던 내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누더기 같은 삶을 다 털어놓 지 않고서는 감옥 같은 어머니로부터 벗어 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까지 솔직 하게 털어놓을 필요가 있나 갈등이 되기도 했지만, 소설이 속임수를 써선 안 된다고 생 각했죠. 이제는 홀가분합니다. 작가는 열네 살에 어머니로부터 달아났 다. 어머니가 빈털터리인 두 번째 남편을 맞 이했을 즈음이다. 작가는 그 길로 집을 나가 홀로 밥벌이를 해결하며 문학을 익혔다. “애 증을 심어준 어머니가 내 글쓰기의 자양분 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평생 배신 감과 증오의 대상이었던 어머니를 어떻게

한 달 새 3만부 판매

누구든 마음 속에 엄마 있기에 내 솔직한 글이 공감 얻는 것

이어지는 독자들 고백

도망치듯 서울로 진학했는데 이불 싸온 엄마 모습 잊지못해

원불교, 문화포교로 러시아서도 뿌리 내릴 것 모스크바 교당 20돌 맞아 장응철 종법사 현지 방문

원불교 경산 종법사(왼쪽)가 16일 모스크바 법회를 마친 후 러시아 여성에게 ‘일원불(一圓佛)’이라고 직접 쓴 붓글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원불교]

“한국은 ‘어변성룡(魚變成龍·물고기가 변 해 용이 된다)’의 운을 가진 나라다. 이번 여 행에서 그런 한국의 기세를 실감하고 있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耕山) 장응 철(72) 종법사가 8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를 방문 중이다. 모스크바 교당 설립 20주 년에 맞춰서다. 교화(선교) 활동을 벌이는

한국인 교역자를 위로하고, 러시아정교회 지도자도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 고 있다. 19일 오후 경산 종법사를 전화로 만났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음성으로 “이곳 시간으로 12일에 열린 한·러 문화큰잔치 행 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잔치에 참 가한 5000명 중 러시아인이 3000명이 넘을 정도로 한국 문화와 원불교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것. 한·러 문화큰잔치는 양국간 문화·종교 교

[사진 문학동네]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됐을까. 소설에도 적 혀있지 않은 이 대목을 독자들이 물었다. ^김주영=2009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염습하던 순간이었어요. 수의로 갈아 입히는 데 그때 아주 잠깐 어머니의 가슴을 봤죠. 그 런데 어머니의 가슴이 겨우 흔적만 남아있 고, 쪼그라들어 있는 거에요. 내가 저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잠들었었는데, 저 가슴을 빨 아가며 배를 채웠는데…. 눈물이 납디다. 저 모습이 내 어머니의 본체구나, 그런 걸 깨달 았죠. 어머니가 죽고 나서야 발견하게 된 어 머니의 참 모습이죠. 참 어리석은 자식이죠.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자 독자들도 저마다의 엄마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손효순(47)=우리 엄마는 사실 몹시 신경 질적인 분이거든요. 자랄 때 부모님이 싸우 는 걸 많이 봤는데 엄마가 악쓰고 욕하는 모 습만 기억나요. 왜 우리 엄마는 저렇게 억셀

까, 저런 엄마를 닮지 말아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얼마 전에 그간 몰랐던 집안 사정을 알게 됐어요. 엄마가 왜 그리 악을 쓰며 살 았는지 알 것 같았죠. 지금은 엄마란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나요. ^이현정(40)=저는 엄마로부터 달아나고 싶어서 대학을 서울로 왔어요. 방학 때도 한 번도 집에 안 내려갔죠. 그런데 어느 날 제가 몹시 아팠는데, 엄마가 서울에 올라 오신 거 에요. 투덜대면서 서울역에 마중 갔더니 엄 마가 몸집만한 등산 가방에다 김치며 전복죽 등 반찬거리와 이불까지 들쳐 업고 혼자 서 계시더라고요. 그 장면을 잊지 못해요. 작가는 “어머니라고 하면 어딘가 엄격하게 느껴지는데 엄마라고 하면 정서적이고 문학 적인 느낌이 든다. 엄마 이야기를 다 털어놓 음으로써 내 문학이 더 도약했다고 본다”고 했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류를 위해 올해로 19년째 열고 있는 행사다.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맥’, 한국 어 교육기관인 ‘원광 세종학당’ 등에서 한 국문화를 배운 수강생들의 각종 민속놀이 공연, 태권도 시연, K-팝 공연 등이 펼쳐졌 다. 경산 종법사는 “다른 나라에서처럼 러 시아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 고, 그런 관심이 원불교에 대한 호기심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러시아는 정교회 전통이 뿌 리 깊어 아직까지 선교의 문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새로운 종교에 대한 호기 심이 곧장 선교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경산 종법사는 “그래서 우선 문화 포교

에 주력하되, 가급적 종교색을 빼려고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 근하겠다는 뜻이다. “원불교는 모든 종교의 근원은 결국 하나 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와 공존·융 합을 추구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언제가 봄 이 찾아오듯 러시아에서도 언젠가는 뿌리를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는 또 “마음공부와 먹고 사는 문제를 똑같이 중시하는 원불교의 ‘영육쌍전(靈肉 雙全)’ 철학은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통할 만큼 보편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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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1일21일 목요일

이 선수는 태권 청년  이 골은 태권 기술

태환의 선택 런던올림픽 1500m도 출전 결정 올 세계 2위 기록  일정도 넉넉 런던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400m에 집중 하기로 했던 박태환(23·SK텔레콤사진)이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17일 경기력향상위원 회의 결정에 따라 박태환을 런던 올림픽 남 자 자유형 1500m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자유형 1500m 출전이 예 상됐던 이현승(26·컬럼비아대)이 올림픽 자격기록(OQT)을 넘지 못해 박태환이 나 서게 된 것이다. 수영연맹은 ‘해당 종목 상 위 랭커를 추천하자’는 원칙에 따라 박태환 을 자유형 50·100·200·400·1500m 출전자로 추천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50m와 100m에 서는 OQT를 통과하지 못했다. 박태환의 훈련을 담당하는 SK텔레콤 전 담팀의 권세정 매니저는 “마이클 볼 코치 는 자유형 200m와 400m에 집중하자고 했 지만 박태환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 로도 훈련은 200m와 400m를 위주로 할 것 이며 1500m에 대비한 훈련은 따로 하지 않 는다”고 밝혔다.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 출전하는 데 일정상 큰 무리는 없다. 자유형 400m 결승 과 2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7월 29일과 31일에 열린다. 자유형 1500m는 8월 4일 열 린다. 박태환의 1500m 최고기록은 지난 2 월 호주 시드니 지역대회에서 세운 14분47 초38로 중국의 쑨양(21·14분42초30)에 이 어 올해 랭킹 2위다. 올림픽 출전 기록으로 집계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18일까 지 기록으로 따지면 5위에 해당한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히딩크 다시 한국 맡는다 태권도 유단자인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유로 2012 D조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태권도 발차기를 연상케 하는 가위차기로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고 있다.

유로 2012 이브라히모비치 환상슛

돌려차기로 골 많이 넣은 검은띠 “축구와 태권도 놓고 진로 고민했다” 스웨덴, 프랑스 이겼지만 8강 좌절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 라히모비치(31)는 태권도 유단자다. 정확히 말하면 검은띠다. 어린 시절 태권도 선수를 꿈꾸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태권도 발차기 기술과 비슷한 환상적인 슛을 종종 날린다. 그의 별명이 마법 주문인 ‘아브라카다브 라’인 이유다. 이브라히모비치가 20일(한국시간) 우크 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유 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D조 3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날쌘 가위차기 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넘어지며 오른발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았다. 마치 태권도의 나래차기를 보 는 듯했다. 유로 2012에서 보는 그의 두 번 째 태권도 기술이다. 16일 잉글랜드와의 경 기에서도 후반 4분 자신이 찬 프리킥이 수 비벽에 맞고 나오자 다시 앞차기로 문전으

태권도복에 검은띠를 맨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로 밀어 넣어 올로프 멜베리의 골을 도왔 다. 1·2차전에서 패배한 스웨덴은 탈락이 확 정됐지만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팬들도 경기 종료 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 름을 부르며 그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 웠다. 2007년 이탈리아 인터밀란 시절 돌려

[키예프(우크라이나) AP=연합뉴스]

차기 기술로 골을 넣자 이탈리아 언론이 “이 브라히모비치의 태권도 실력이 골을 만들었 다”고 보도하면서부터 사실이 알려졌다. 이 탈리아 태권도연맹은 2010년 그에게 ‘명예 검은띠’를 증정하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해 이브라히모비치는 한국을 방문해서 는 “축구와 태권도를 동시에 시작해 진로를 고민한 적이 있다. 축구를 안 했다면 태권도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m95㎝의 큰 키에도 그가 헤딩보다 발을 이용한 슈팅을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 2012에서 총 2골 을 넣으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대회 도중 팀 동료에게 “열정이 없다”고 독설을 해 논 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마무리를 잘했다. 스웨덴은 탈락했지만 난 항상 대표 팀과 함께할 것이다. 은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키예프(우크라이나)=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루니, 모발이식 머리로 한 골 탈모로 지난해 모발이식을 받은 잉글랜드의 웨인 루 니가 20일(한국시간) 돈바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3차전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잉 글랜드는 1-0으로 우크라이나를 꺾었다. 왼쪽 사진 은 골을 넣은 뒤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는 루니. 제14746호 40판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로이터=연합뉴스]

K-리그 올스타전에서  거스 히딩크(66) 감독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 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다음 달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K-리그 올 스타전에서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행사에서 2002월드 컵 출전 멤버들로 구성된 ‘팀 2002’의 사 령탑으로 나선다. 올 시즌 K-리그 올스타 인 ‘팀 2012’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 참가 를 위해 히딩크 감독은 현재 지도 중인 러 시아 1부리그 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의 해 외 전지훈련 일정까지 일부 조정하는 열의 를 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올스타와 2002년 멤버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올스타전 컨셉트 를 결정한 4월 초부터 ‘히딩크 모시기’에 적 극 나섰다. 거스히딩크재단에 정식으로 초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박항서 상주 감독 등 평소 히딩크와 자주 연락하는 지인을 통해 올스타전 참가를 부탁했다. 지난달 말 히딩 크 감독이 내한한 직후에는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이 숙소 호텔로 직접 찾아가 옛 스승을 진지하게 설득했다. 지극정성에 감복 한 히딩크 감독은 “4강 신화를 함께 만든 선 수들과 10년 만에 다시 경기를 한다고 생각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축구팬들이 2002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하 겠다”는 소감과 함께 참가를 약속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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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목요일

3번 혹은 5번  어딜 가도 잘하는 박석민 <삼성>

타순 가리지 않고 자기 역할 다해 도루 뺀 타격 7개 부문 톱10 들어

효주의 고민 JLPGA “등록 결정해 달라” 러브콜 일본행 택하면 국가대표로 못 뛰어 반짝이는 은빛 우승컵이 고뇌를 불러왔다. 지난 10일 아마추어로 일본 여자 프로골프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프 신동 김효주(17·대원외고2사진)가 진 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김효주는 올해 9 월 열릴 세계선수권을 치른 후 프로로 전 향할 예정이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시드전만 치르면 2부 투 어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국내 KLPGA 무대 데뷔가 가능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덜컥 우승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일 본협회는 김효주에게 “선수 등록을 할지 7 월 6일까지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효주가 일본 투어를 붐업시킬 수 있기에 18세로 정해진 나이 제한을 없앨 수 있다는 비공식적인 메시지 도 전했다. 일본은 국내 투어보다 상금이 많고 김효주의 궁극적 목표인 미국 무대 진출 길이 용이하다. 반면 KLPGA는 회원 이 최소 2년간 해외 무대 진출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KLPGA 강춘자 부회장은 “뛰어난 선 수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2년 의무 출 전 규정 개정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김효 주에게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고 말했다. 그렇다고 일본으로 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효주는 일단 편안한 국내 무대에 서 데뷔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 프로 전향을 하면 김효주의 아마추어 신분은 사라지고 세계선수권에 나갈 수 없다. 그는 국가대표 로 활약하면서 아마추어 골프협회로부터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 진출은 의리를 저버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 방송 노출 이 적은 일본에서 뛸 경우 스폰서를 구하기 가 어려워진다. 김효주의 코치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 독은 “LPGA Q스쿨에 응시하는 것을 포함 한 세 가지 옵션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말 했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MBC SPORTS+)

^ 롯 데-S K(문 학·K B S N) ^L G-한 화(문 학·SBS ESPN) ^KIA-삼성(대구·XTM·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볼빅-힐데스하임 오픈(충북 제천 힐데스하

임 골프장·J Golf·오후 2시) ◆사이클 2012 KBS 양양 전국선수권대회(양양) ◆씨름 청양 단오장사대회(청양군민체육관·KBS1·

오후 2시)

삼성 박석민(27사진)이 타순을 가리지 않 는 안정감으로 팀 타선의 살림꾼 역할을 하 고 있다. 박석민은 19일 현재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타율(0.315)은 7위, 홈런(13개)과 장타 율(0.563)은 5위다. 타점(46개)과 최다안타 (67개)는 4위이며 출루율(0.417)은 3위, 득 점(38개)도 공동 6위다. 모든 부문에서 고 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타순에서도 제 몫을 해내 는 타격으로 류중일(49) 삼성 감독의 고민 을 덜어주고 있다. 류 감독은 시즌 전 일본 에서 복귀한 이승엽(36)을 3번, 지난해 홈 런왕 최형우(29)를 4번 타자로 세우고, 그 뒤 5번 타자 박석민이라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그러졌다. 홈런왕 후보 로 꼽힌 최형우가 예상 외 부진으로 4번 타 자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개막

뒤 34경기에서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해 지난달 21일 1군 엔트 리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결국 류 감독은 이승 엽·박석민을 중심으로 타순을 재편했다. 이승엽을 4번 타자로 기 용하면서 상대에 따라 박석민을 3번과 5번 타순에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똑같은 중심 타자이지만 3번 타자는 출루나 공격 연결고 리 역할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면 5번 타자 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박석민은 어느 자리에서도 임 무에 충실한 타격을 펼쳤다. 올 시즌 박석민 은 3번 타자로 타율 2할6푼9리 1홈런·8타점 을, 5번 타자로 타율 3할3푼7리 5홈런·20타 점을 기록했다. 특히 박석민은 지난주 6경 기에서 19타수 11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5할

7푼9리 3홈런·7타점의 활약을 했다. 타율과 최다안타, 홈런은 주간 1위다. 왼손 가운뎃손가락 통증이 사라진 게 맹 타의 비결이다. 박석민은 2010년 11월 왼손 중지 인대수술을 받았으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타격 시 힘을 제대로 싣지 못 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 후유증이 없어 강 한 타구를 때려내고 있다. 홈런 부문 10위 안 의 선수 중 평균 비거리(119.6m) 1위다. 박석민은 올 시즌 활약을 이승엽 덕이라고 겸손해했다. 박석민은 “타격에 대해 고민하 면 승엽 형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쉽게 설명 해주는 등 조언을 많이 해 준다”고 했다. 박석민의 올 시즌 목표는 100타점 돌파 다. 부상만 없다면 타점(86개·2011년)뿐 아 니라 홈런(24개·2009년), 득점(74개·2011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자신의 생애 최고 기 록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1패 후 3연승  마이애미, NBA 우승 1승 남아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의 크리스 보시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NBA 파이널 4차전 경기 2쿼터에 공을 따내려다 넘 어지고 있다. 마이애미가 104-98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2, 3, 4 차전을 내리 이긴 마이애미는 우승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마이애미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제스트

스코어보드

아시아 골프 선수 한자리에 볼빅-힐데스하임 오늘 개막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GT) 볼빅-힐데 스하임 오픈이 21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다. 아시안투어와 KGT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3억5000만원, 우승 상금 7000만원 을 걸고 국내 강호들과 아시아 골프 스타들 이 샷 대결을 펼친다. J골프가 1, 2라운드를 오후 2시부터, 3, 4라운드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FIFA, K-리그 승부조작 10명 징계 9명에 영구자격정지 처분 내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홈 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K-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10명의 징계를 확정 했다고 밝혔다. 승부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던 최성국(29)과 김동현(28) 등 9명은 영구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정겸(36)은 5년의 선 수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최성국이 당초 5년 자격정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FIFA 가 징계 결과를 잘못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드로그바, 주급 3억6000만원에 상하이로

◆유로 2012 D조 예선 3차전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 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4)를 영입했 다고 공식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상하이에서 25만 유 로(약 3억6000만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1승2패) 2-0 프랑스(1승1무1패)

추신수 4타수 3안타  클리블랜드 선두 복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 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타율 0.273)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3-2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잉글랜드(2승1무) 1-0 우크라이나(1승2패)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3-6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2-7 피츠버그 콜로라도 2-7 필라델피아 탬파베이 5-4 워싱턴 신시내티 2-3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4-3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0-5 뉴욕 메츠

하키협회-아프로파이낸셜그룹 후원 계약

마이애미 5-7 보스턴

대한하키협회는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아프로 파이낸셜그룹과 2016년 올림픽까지 최장 4년 동안 하 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 2-0 휴스턴 토론토 10-9 밀워키 시카고 컵스 2-1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늘의 운세 6월 21일(음력 5월 2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南

36년생 돈에 집착하 지 말고 건강 챙길 것. 48년생 아프면 참 지 말고 치료받을 것. 60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안 찍히게 조심. 72년생 진행하는 일 이 도중에 막힐 수도. 84년생 돈 쓸 일이 생 길 수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7년생 자녀에 대한 부모의 끝없는 사랑. 49년생 상대방도 자 신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 61년 생 작은 것 주고 큰 것 챙기기. 73년생 사 업을 해보고 싶을 수 도. 85년생 현실에 충 실할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西

38년생 맺고 끊는 것 을 분명히 할 것. 50 년생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갖지 말 것. 62년생 일의 진행은 오전보다 오후가 좋 을 듯. 74년생 의상은 흰색 계열이 좋을 듯. 86년생 액세서리에 관심 갖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9년생 자신의 생각 을 바꾸지 말 것. 51 년생 칭찬을 많이 하 고 덕을 베풀 것. 63 년생 사람을 잘 활용 하고, 사람을 잘 봐야 한다. 75년생 내 것 주 고 뺨 맞지 말 것. 87 년생 식사는 거르지 말고 먹기.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40년생 칭송 듣거나 좋은 일 생길 듯. 52 년생 사랑의 힘은 나 이를 잊게 만든다. 64 년생 서로 마음이 통 하고 일에 탄력 붙을 듯. 76년생 배우자나 애인에게 사랑 표현 하기. 88년생 멋진 사 랑 만들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北

41년생 일방적이지 말고 다수의 의견을 들어볼 것. 5 3년생 작은 허물은 덮어 줄 것. 65년생 금전거래 하지 말고 투자는 자 제. 77년생 주변 사람 들과 호흡을 맞출 것. 89년생 패션과 외모 에 관심 갖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답답 길방 : 北

42년생 지루함 속에 시간이 빠르게 흐름. 54년생 사람이나 소 식을 기다리게 될 수 도. 66년생 찬 음식 먹지 말고 과음하지 말 것. 78년생 음주운 전하지 말고 대중교 통 이용. 90년생 생각 을 많이 할 것.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北

43년생 고민했던 것 에서 벗어날 수도. 55 년생 여행이나 관광 에 관심을 가져볼 것. 67년생 이사나 머니 테크에 관심을 가질 수도. 79년생 투 잡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 다. 91년생 내공 쌓이 게 전념하기.

32년생 지나온 세월 을 회상할 수도. 44년 생 아쉬움이 남아도 미련 갖지 말 것. 56 년생 돈보다 중요한 것이 몸의 건강임을 명심. 68년생 보기보 다는 어려울 수 있다. 80년생 대세의 흐름 을 파악.

33년생 좋은 것도 없 고 나쁜 것도 없는 하 루. 45년생 몸은 편안 하지만 무료할 수 있 다. 57년생 일 벌이지 말고 현재에 만족할 것. 69년생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81년생 넓고 멀리 내 다볼 것.

3 4년생 몸 관 리 하 고 잘 먹을 것. 46년 생 생각이 많으면 도 리어 일이 안 풀린다. 58년생 하나의 먹거 리에 경쟁이 치열할 수도. 70년생 과음하 지 말고 일찍 귀가. 82년생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 것.

35년생 적당히 돈도 쓰고 즐기면서 살 것. 47년생 사람을 미워 하지 말고 관용을 베 풀 것. 59년생 괜찮은 정보가 생겨도 신중 할 것. 71년생 약속이 나 일이 취소될 수도. 83년생 상황에 변화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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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사람

6월 21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1일 목요일

88세 탐험가 “태초의 신비, 무인구 다시 도전”

하라, 여성문제로 조폭에 1억 엔 뜯겨 <일 프로야구 요미우리 감독>

<無人區>

주간지 폭로로 경질 위기 박철암 경희대 명예교수 티벳 창탕고원 무인지대 해발 5000m 영하 30도 2007년 중국과 공동 탐험 62년 국내 첫 히말라야 원정 “거기는 태초의 모습 그대로에요. 아무도 밟지 않은 곳이에요. 하늘의 별이 전부 주먹만해요. 황홀하죠.” 박철암 경희대 명예교수(88·중문 학)는 2007년 탐험한 무인구(無人 區)의 인상을 이렇게 전했다. 무인구는 중국 티벳북쪽 창탕고 원에 자리한 무인지대다. 한반도와 비슷한 20만㎢의 광활한 규모에 말 그대로 사는 사람이 없다. 혹독한 환경 때문에 살 수도 없다. 해발고 도는 5000m가 넘고, 겨울이면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 출입허가도 얻 기 힘든 이곳을 그는 2007년 지질학 자 등 중국 측 인사 14명과 팀을 이 뤄 한 달 넘게 탐험했다. 그가 전하는 무인구는 황량하고 도 신비롭다. 특정 지역에 접근하면 시계·라디오가 정지하고 자동차 엔 진마저 잠시 멈춘다고 한다. ‘세계 의 지붕’이라 할만한 높은 지대이면 서 암모나이트 같은 바다생물의 화 석이 발견된다. 사람은 없지만 대신 곰, 늑대, 황양, 야생당나귀, 시라소 니 등이 집단으로 산다. 그는 오랫동안 무인구 탐험을 꿈 꿔왔다. 2007년 본격적인 최초 탐험 에 앞서 10번쯤 이리저리 부분적 접 근을 시도했다. “1996년 티벳에 갔 다가 라싸 대학 총장에게 무인구 얘 기를 처음 들었어요. 지금도 사람이 살지 않고, 앞으로 100년 뒤에도 살 지 않을 곳이래요. 가슴이 막 뛰었 어요. 내가 거길 가야겠다 싶었죠.” 그는 전인미답의 세계를 좇아온

  박철암 경희대 명예교수는 2007년 티벳의 무인구을 한 달간 탐험했다. 박 명예교수는 600종의 티벳식물을 촬영 했다. 들고 있는 사진 속 식물은 양귀비 의 일종인 메커넙시스다.

 그가 무인구에서 찍은 호수풍경이다. 그는 “무인구에는 780여 개의 호수가 산 재해있다”며 “담수호가 적고 염호(鹽湖)

 

탐험가다. 1962년 한국 최초로 히말 라야 원정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미답의 상태였던 다울라기리 2 봉에 도전했다. 그는 부족한 경비를 마련하고자 지금 평당 수천만원하 는 서울의 집까지 팔았다. 1971년엔 로체샤르 초등에 도전했다. 비록 정상에 오르지는 못 했지만 그의 탐험정신은 멈추지 않았다. “중 국이 티벳을 개방했다는 신문 보도 를 봤어요. 1990년 티벳을 처음 들어 갔죠.” 이후로 그는 30번쯤 티벳을 다녀왔다. 특히 티벳의 야생화 등 희 귀식물들이 그를 사로잡았다. “고원 지대를 가다 잠시 앉아 쉴 때였죠.

마침 유목민 아가씨가 양떼를 몰고 가요. 한 17살쯤 됐을까, 그 아가씨가 꽃을 입에 물고 그걸로 피리를 불어 요. 별천지 같았죠.” 지금까지 그는 600종의 티벳식물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해발 2000m가 넘는 평안북 도 낭림산맥 동백산 밑에서 자랐다. “어른들이 동백산 위에 배 조각이 있다고 그래요. 노아의 방주처럼. 그때 교회를 다녔는데 궁금해서 올 라가봤죠. 그게 등산을 시작한 계 기였어요. 또 산록에는 가을이면 마 타리꽃이라고 노란 야생화가 피어 요. 키가 한 길인데 바람불면 나부 끼는 꽃 속을 걷는 게 참 좋았죠.”

<전 중앙일보 대표이사>

“총 들고 고지 점령하고, 전차부대 깨는 전쟁이 아니에요. 휴전선은 조 용한 전쟁, 그래서 이상한 전쟁입니 다. 그런 전쟁이 앞으로 충분히 벌 어질 수 있어요.” 세 번째 소설 이상한 전쟁(중앙 북스)을 펴낸 언론인 김동익(전 중 앙일보 대표이사, 정무장관)씨의 말 이다. 이번 소설은 제2의 한국전쟁을 필연적인 것으로 가정한다. “북한 주민의 불만이 높아지면 체 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내우(內 憂)를 외환(外患)으로 다스리는 전 쟁을 안 일으킬 수 없어요. 그러면 핵 을 쏘냐, 그건 못 해요. 서울에는 외 국공관이 150개에, 국제관련 기구도 있습니다. 핵을 쏘면 국제적으로 고 아가 돼요. 그게 북한 고민입니다.”

대신 그는 풍선으로 띄워보낸 세 균무기, 지하철에 살포한 화학무 기가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모습 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소설은 허 구지만 그는 폭넓은 자료를 참조했 다. 북한 전문가, 군사 전문가, 탈 북자 등을 만나 취재했다. 소설 속 에 등장하는 북한 권부·군부의 인 물들은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썼다. 소설을 집필 중에 김정일 국 방위원장이 사망하자 이후 북한의 변화도 반영했다. 무기체계도 자료 에 입각했다. 남한쪽 등장인물들에 대해서는 “이번 대선 말고 그 다음 대선 즈음 에 벌어지는 일로 가정했다”고 말 했다. “나이든 사람들은 그래도 북 한실상을 이해하는데, 젊은 사람들 은 북한에 관심이 없고 잘 몰라요.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알아

[사진 박철암 교수]

그는 43년 독립운동에 참여할 생 각으로 만주로 갔다. 거기서 중국어 를 배웠다.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다 80년대에 정년퇴임했다. 구순을 바라보는 그는 “마지막 으로 한 번 더 무인구에 가고 싶 다”고 말했다. 올 8월 티벳에 가서 무인구 출입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타진할 참이다. “미지에 도전하고 싶어요. 북극과 남극을 난센과 아 문젠이 탐험하지 않았습니까. 에베 레스트는 힐러리경이 처음 올랐고 요. 무인구는 박철암이 탐험했다 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사공일(72·사진)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중앙일보 고문)은 22일 서 울 소공동 플라 자호텔 별관 그랜 드볼룸에서 서남표(76) 한국과학기 술원(KAIST) 총장 초청 특별 조찬 강연을 개최한다. 서 총장은 ‘과학 기술 연구대학의 발전과 교육, 경제 성장’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임지순 교수, 선도과학자 펠로십 전쟁을 펴낸 김동익씨.

조문규 기자

야 비극을 막고 희생과 피해를 줄이 죠.” 소설 속 전쟁은 놀랍도록 단시 간에 끝난다. 결과는 참담하다. 그 는 “양측이 피해만 보고, 상처만 입 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후남 기자

고체물리학 분야 의 세계적 석학 인 임지순(61·사 진) 서울대 물리 천문학부 석좌교 수가 에쓰오일이 제정한 ‘올해의 선도과학자 펠로 십’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 는 6년간 3억원을 지원받는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 임용

이중근 회장에 ‘보은 졸업식’ 자카르타에 있는 국립 학교인 멘뗑 제1 초등학교 졸업식이 20일 부영그룹 이중 근 회장(왼쪽)과 무하마드 누 인도네시 아 교육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 데 개최됐다. 졸업식은 재학생, 졸업생

긴 디지털피아노 1만 대와 교육용 칠판

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합창하고 송

3만 개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사·답사를 하는 등 한국식으로 진행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마련했다. 멘뗑 제

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지난 2010년

1초등학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

이 4학년 때 다닌 국제학교다.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 ‘요미우리 자 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53) 감독 이 여성 문제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주간지 슈칸분슌은 21일자 최신 호에서 “하라 감독이 2006년 폭력 단원에 여성 문제로 협박을 당해 1 억 엔(약 15억원)을 건냈다”고 보 도했다. 하라 감독과 요미우리 구 단 측은 20일 “1억 엔을 건낸 건 사 실이나 돈을 받은 상대가 조직폭력 배는 아니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주간지를 고소했다. 기사에 따르면 2006년 8월 ‘프로 야구 관계자’라고 밝힌 두 명의 남성 이 하라 감독을 만나 “당신이 1988 년(당시는 선수) 관계를 맺은 여성의 일기를 갖고 있다”며 복사본을 보이 며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당시 1억 엔을 건넨 하라는 경찰과 구단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2009년 4월 돈을 받은 두 명 중 한 명이 속해 있던 조직폭력단의 두목이 구단 측에 “일기장을 돌려달 라”고 요구했다. 구단은 그때서야 사 실관계를 파악했고, 그 두목은 같은 해 12월 구단 관계자 를 협박해 구속됐다. 하 라 감독은 이날 사과문에서 “2009년 다시 같은 건 으로 문제가 됐을 때 처에게도 사실 을 털어 놨 다” 며 “내 부덕의 하라 감독 소치이며 경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 joongang.co.kr

철강왕 박태준‘철강 명예의 전당’오른다 <미 전문지 AMM 선정>

철강왕 박태준 (19 27~2 011·사 진 )이 ‘철강 명 예의 전당’에 오 르게 됐다. 포스 코는 20일 박태 준 고 포스코 명예회장이 미국의 철 강전문지 AMM(American Metal Market)이 올해부터 선정하는 ‘철 강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원로 8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882년 창간된 AMM은 전 세계 철 강전문지 중 가장 역사가 길다. 박 전 명예회장은 철강 불모지였 던 한국에 최초로 일관제철소를 건 설해 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제철

을 설립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 이 름을 올렸다. 박 전 명예회장 외에 강철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베 세머 제강법’ 개발자 영국의 고 헨 리 베세머 경, 미국 카네기 철강사 창업자 고 앤드루 카네기, 신일본제 철 초대사장인 고 요시히로 이나야 마 등이 포함됐다. AMM은 학계 및 재계 철강 전문 가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 추천위원 단’을 설립, 2번의 투표 끝에 8명을 선정했다. 올 8월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영스타운의 ‘철강 박물관’에 헌 정관을 마련해 8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자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인사

금융경제계 인사는 E6면에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3급 승진>^정책기 획담당관 오대수^서울특별시학생 교육원 총무부장 김재문

◆울산문화방송^기술국장 손차익 ^보도국 보도부장 이상욱^경영심 의부 홍보·심의위원 오정범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제2의 한국전쟁을 그린 소설 이상한

정몽준 이사장‘일자리  ’심포지엄

오바마 다닌 인도네시아 학교

제14746호 40판

가 많다”고 전했다.

사공일 이사장, 서남표 총장 초청강연

김동익씨, 세 번째 소설 이상한 전쟁 출간 제2의 한국전쟁 발발 그려

최승식 기자

솔한 짓을 했다”고 사과했다. 여성의 일기에는 하라 감독 외에 요미우리 구단의 다른 선수 2명(이후 코치)의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요미우리 그룹은 잇따른 요 미우리 구단 관련 비리폭로 기사가 지난해 말 그룹 1인자인 와타나베 쓰 네오(86) 회장에 의해 회사를 쫓겨 난 기요타케 히데토시(63) 전 구단대 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이날 하라 감 독 명의로 된 ‘기요타케씨에게’란 제 목의 경고 편지를 발표했다. 기요타케 전 구단대표는 한때 와 타나베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지난해 말 “와타나베 회 장은 부당한 독재자”라며 ‘내부 쿠 데타’를 일으켰다 실패했다. 이후 “요미우리 구단이 과거 부정한 방 법으로 신인선수를 스카우트했다” 는 내용의 기사가 경쟁지인 아사히 신문을 통해 폭로되자 와타나베 회 장은 “시궁창 쥐인지 도둑 고양이인 지 모르겠다”며 기요타케 전 대표 를 정보원으로 지목했다. 일본 언론들은 20일 “복장 하나 까지 처신에 엄격한 요미우리 구 단의 기준으로 보면 하라 감 독이 해임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와타나베 회장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하 라는 당분간 그만두고 싶어 도 그만두지 못 할 것” 으로 내다봤다.

정몽준(61사진) 아산사회복지재 단 이사장은 아 산나눔재단과 함 께 21일 오후 2시 서울 중 구 대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학계 와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을 초청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라는 주 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성을(57·물리 학과·사진) 인천 대 교수가 인천 대 총장에 임용 됐다. 인천시는 지난달 총장 선 거에서 1위를 차지한 최 교수를 제 6대 총장에 임용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고 ▶민병찬씨(전 환경관리공단 수도 권 매립본부장)별세=20일 0시 서 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10-2230 ▶최영월씨(전 석산정주유소 대표) 별세, 최문헌씨(TRS코리아 과장)부 친상, 김승수(디아지오코리아 이사)· 지영욱씨(삼성전자 과장)장인상=20 일 오후 1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2227-7563 ▶김종환씨(경민대 교수)부인상=20 일 오후 3시 고대안암병원, 발인 22 일 오전 7시, 920-5045 ▶김승찬(M7시스템 상무)·승민씨 (온세미컨덕터 코리아 부장)부친상 =20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410-6914 ▶최원철(기주상사 근무)·영미(우 신초 교사)·영경(교원 교사)·영주씨

(SBS 아나운서실 차장)부친상, 이 상진(국무총리실 지식재산정책관)· 박종윤(엔코드 대표)·박진기씨(JK 파트너즈 대표)장인상=20일 오후 5 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2227-7556 ▶김대식씨(보험연구원장)모친상, 정현숙씨(대진대 교수)시어머니상 =20일 오전 2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410-6915 ▶박종갑씨(대한상공회의소 상무) 모친상, 윤부열(삼안사 대표)·장명선 (대우건설 부장)·명노운(농업)·김용 림씨(호성 팀장)장모상=20일 오전7 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2227-7566 ▶신복선(웰콤 대표)·보선씨(사업) 모친상=20일 오전6시 인하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2-890-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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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2년 6월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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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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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부부

삶의 향기 주철환 JTBC 콘텐트본부장

유형 - 문태준(1970~ )

오늘날에도 유형(流刑)이라는 형벌을 시행하 는 국가가 있다면 나는 그 나라에 가 죄를 짓고 살고 싶다 12월당원처럼 강제로 먼 곳 극지로 내몰릴 때, 국가여 부디 나를 풀잎 속에 가두어 주소서 벌레 속에 가두어 주소서 바위 속에 가두어 주소서 어느 누구도 전생에든 후생에든 풀잎과 벌레 와 바위의 몸을 받기를 원하지는 않으리 오만하고 값싸고 변덕스런 국가여 그대가 생각하는 극형으로 나를 선처해다오

한 해에 대략 서너 번 옷을 사러 간다. 그런 날의 풍경은 부부라기보다 차라리 모자에 가깝다. ‘아들’의 계획과 아내의 계산은 번 번이 충돌한다. 늘씬한 젊은이들이 모여 있 는 층에 내 눈길은 머문다. 아내는 한사코 발길을 재촉한다. 아내의 의상철학은 확고 하다. 보기 좋아도 어울리지 않으면 제 옷 이 아니라는 거다. 화사한 마네킹이 나를 붙든다. “한번 입 어볼까?” 아내는 고개를 젓는다. 어이없다 는 표정이 뿜어져 나온다. 떼 쓰듯 피팅룸 으로 들어가 기어이 몸에 걸치고 나온다. “괜찮죠?” 이번엔 점원의 동의를 구한다. 구매욕과 구매력을 가진 자 사이에서 점원 은 슬기롭게 대처한다. “아드님과 같이 입 으셔도 무난하겠네요.” 하기야 아들과 옷을 바꿔 입기 시작해도 무리가 안 느껴질 때 나 홀로 뿌듯했던 기억이 아직도 훈훈하다. 아들이 군복무 중에는 그 녀석 옷장이 오 롯이 내 차지였으니까. 아내는 나이에 맞는 옷을 입으라고 권한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거짓말 같지만, 오늘날에도 거의 모든 나라가 유형을 시행한다. 자본주의 국가는 개인을 자유 없는 자유 속에, 죽음 없는 죽음 속에 유배시킨다. 우리는 매일 같이 인간을 살려주지만 결코 완전히 살려놓지는 않 는 그곳에서, 죄짓고 살고 있거나 없는 죄를 지고 태 어나 있다. 12월당원들이 시베리아로 내몰렸던 사실 을 빌려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를, 구성원 대다수가 남 북 양극으로 몰린 어느 가혹한 행성에 비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 풀잎과 벌레와 바위의 처지를 결 연히 선택하자, 텅 빈 윤회설의 내부에서 어떤 저항의 태세가 솟아난다. 저 거듭 쓰인 높임 표현을, “극형” 을 “선처”로 비트는 인식을 그가 수용한 “위대한 거 절”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제14746호 40판

<이영광·시인>

렘브란트 자화상

에서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액 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내게 인사 고과를 받는 요원들의 인사치레는 특히 조 심해야 한다. “대담하시네요.” 이 발언은 분 석이 필요하다. ‘주책이시네요’의 리메이크 버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사람이 뭐라 고 안 그래?” 넥타이부대의 시기성 질책까 지 두루 거친 후에야 새로 산 옷의 청문회 가 마무리된다. 맞는 옷 하나 찾아 입는 것도 수월치 않 은데 하물며 맞는 사람을 구하는 일은 얼 마나 어렵겠나. “결혼 안 해?” 늙어가는

를 예측해야 한다. 언제부턴가 세 가지 항으로 결혼 예비군 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복잡하지 않다. 동 물성, 식물성, 광물성. 먼저 동물성은 본능 에 충실하다. 식물성은 생각이 많다. 광물 성은 물질에 관심이 크다. 사람마다 비율이 다른데 만약 5:2:3이면 동물성, 3:2:5면 광 물성으로 분류된다. 내가 이상적으로 보는 건 식물성, 대략 3:5:2의 성분이다. 노래방에 데려가 보면 대충 안다. 어떤 노 래를 부르는지도 관심 영역이지만 노래하 는 순서와 마이크 잡는 횟수도 관찰대상이

다. 배려, 양보심 다 드러난다. 무엇보다 자 기에게 맞는 노래를 고르는 지혜가 중요하 다. 모든 장르의 노래를 다 잘 부르는 건 무 리다. 자기의 음색과 음역에 맞는 노래를 불 러야 청중이 행복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그 곳의 분위기에 맞는 선곡이 그의 센스를 가 늠케 한다. 관객의 반응과는 무관, 무심하 게 악을 쓰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적어도 식물성 인간은 아니다. 가창력 점수는 노래 방 기계에 뜨지만 기억에 새겨지는 건 인간 성의 등급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영웅이라면 자 기에게 딱 맞는 역을 찾은 배우는 행운아 다. 적역을 맡으면 드라마 전체가 꿈틀댄다. 덩달아 그의 인생도 살아 움직인다. 결국 맞는다는 건 어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 울이 필요하고 관객이 필요하고 전문가가 필요하다. 부모와 스승, 배우자는 모름지기 적성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착하게 결론을 맺자. 진짜로 매력적인 사 람은 맞춰주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 덕분에 노래방에선 화음이 살아나고 가정엔 화기 가 돌고 세상의 온도는 체온에 가까워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때가 더러 있다. “맞다! 그 사람 말이 맞았 다.” 이 탄식은 감탄이 아니라 감동이다. 잘 사는 부부, 잘 맞는 부부. 그래서 오늘도 맞 추며 산다.

유화 600여 점, 에칭 300여 점, 소묘 1000여 점. 렘브란트 판 레인(1606~69)이 남긴 그 림이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그의 장기는 초상화. 시대를 잘 타고난 덕도 있었다. 17 세기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지배에서 독립 해 번영을 구가한다. 상인을 필두로 한 부유 한 시민들은 집을 장식할 작은 초상화를 많 이 주문했다. 렘브란트는 네덜란드 최고의 초상화가로 자리 잡았다. 일찌감치 부자가 돼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서른셋에 암스테 르담 시내에 저택도 마련했다. 사람을 잘 그린 그는 자기 얼굴도 자주 그렸다. 총 100여 점. 자화상만으로 그의 삶 을 재구성할 수 있을 정도다. 스물셋의 자 화상은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의 청년이 다. 초상화의 고수답게 표정을 연구하려 그 린 그림이었다. 34세엔 고객들처럼 값비싼

옷으로 한껏 치장한 자기 모습을 그렸다. 귀 족이나 성주(城主)를 닮은 포즈에선 성공 한 남자의 패기와 여유가 넘친다. 그러나 평생 그 같은 연극적인 초상화만 그렸다면 오늘날의 렘브란트는 없었을 터. 그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초상화 공방 주인에 머물 렀을지도 모른다. 그는 초상화의 전형적 틀 을 깨기 시작한다. 시대를 거스르는 것, ‘미 술계 수퍼스타’다운 행보다. 예술적 성취는 사회적 몰락과 함께 왔다. 영국과의 전쟁으 로 그림 주문이 줄었고, 부인과 사별했다. 1657년엔 파산했다. 1668년 아들이 먼저 세 상을 떠났다. 이듬해 렘브란트는 임종을 지 키는 이 하나 없이 죽음을 맞았다. 유산은 화구와 몇 벌의 옷가지뿐. 빛과 그림자의 화가, 흔히 렘브란트를 이

렇게 부른다. 빛과 함께 그림자를 품는 그의 그림처럼, 그는 자기 생의 그림자도 놓치지 않았다. 그림은 59세 무렵의 자화상, ‘예술 가의 초상’이라고도 불린다. 정면을 향한 그 의 시선은 관객이 아니라 거울 속 자신을 응 시하는 듯하다. 영광의 모습은 물론 늙고 추 해진, 더 잃을 것도 없이 불행해진 자기 모습 까지 화폭에 담은 그의 집념이 무섭다. 예술 은 궁극적으로 자기 찾기인 것을. 고독과 무 력감이 싹트는 그 지점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사람 누구인가. 300년 전의 렘브란트가 오늘의 우리에게 묻 는다. 런던 켄우드 하우스에서 소장한 이 작 품은 미술관 리노베이션을 계기로 처음으로 유럽을 떠나 미국에 가 있다. 이달 초 휴스턴 미술관을 시작으로 밀워키·시애틀 등지로 순회 전시된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다. 자칭 동안클럽회원인 나는 내 얼굴, 정 확히는 내 욕구에 맞는 옷을 원한다. 아내 의 훈육이 시작된다. “당신은 자신을 몰라. 앞에선 좋다고 말해도 뒤에선 다들 웃는다 고.” “웃는 게 뭐 어때서? 내가 편하고 좋다 는데 누가 뭐래? 명품 입었다고 거들먹거리 는 사람보다 훨씬 낫지.” 결국 아내는 지갑 을 연다. “후회하지 마.” 아내의 간결한 마지 막 당부다. “젊어 보이시네요.” 이튿날. 엘리베이터

후배에게 건성으로 던진 질문에 돌아오 는 대답 또한 관성적이다. “좋은 사람 있으 면 소개해 주세요.” 친절이 나의 등록상표 지만 이 요구에 대해선 나름 까다로운 원 칙을 고수한다. 내가 좋다고 인정하는 사 람이 당사자에게도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몇 차례 겪고 나서다. 배우자 를 염두에 두고 후보를 소개해 줄 때는 그 사람의 성장 과정, 취향, 교우관계, 결합했 을 때 예상되는 빛과 그늘의 다양한 경우

맞는 옷 하나 찾아 입는 것도 수월치 않은데 하물며 맞는 사람 구하기가 얼마나 어렵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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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6월 21일 목요일 2012년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대선 주자들의 ‘기괴한’ 침묵

사설

토로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로스카보스로 향하 는 전용기 안에서 그리스 총선 속보를 챙겨야 고정애의 하는 세상이 된 거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에 서 확인됐듯 시끌벅적한 가운데 국가지도자도 시시각각 갈린다. 정치와 경제가 함께 가는 세상인 거다. 대한민국 정치권은 그러나 기괴하다 싶을 정 도로 조용하다.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도 경제와 유리돼 있다. 상반기에 경기가 저조하 “아주 이례적이다(extraordinary).” 18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주요 20 고 하반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의미로 ‘상저 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펠리페 칼데론 멕 하저(上低下低)’라는 말까지 나오는데도 행정부 시코 대통령이 했다는 말이다. 요즘 ‘잘나가 에만 맡겨두고 있다. 드물게 ‘유로존 위기’란 단 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뿐만 아니라 남 어를 입에 올리는 정치인이 있긴 하다. 하지만 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도 국제통화기금 대부분 “국회를 개원해야 한다”거나 “한·미 자 유무역협정(FTA)을 너무 일찍 맺었다”는 식으 (IMF)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걸 두고서다. 남아공이 20억 달러, 콜롬비아가 15억 달러였 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논거로 사용할 뿐이다. 다. 우리나라가 내놓겠다고 약속한 150억 달러 여느 정치인이라면 그래도 타박하긴 어렵 와 비교하면 ‘푼돈’처럼 보일 게다. 그러나 이들 다. 여느 정치인이니까. 하지만 대선 주자는 달 나라의 처지를 감안하면 쉽사리 그런 말을 못 라야 한다. 유로존 위기는 몇 년 갈 난제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내 한다. 남아공은 경제 년 2월 24일까지다. 규모가 우리의 3분 그리스 총선에 기재부 밤새는 세상 다음 대통령, 즉 대 의 1이다. 유로존 위 선 주자 중 한 명이 기의 직격탄을 맞았 지역 경제 위기가 곧 글로벌 위기 위기 극복을 지휘할 고 최근 신용등급 전 대선주자들 경제위기 외면하나 당사자란 뜻이다. 대 망도 내려갔다. 콜롬 선 주자들이 각자의 비아는 성장세라곤 하나 남아공에도 못 미치는 규모의 나라다. 이 입장을 내놓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들 나라만이 아니다.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 이유다. 그러나 대선을 불과 6개월여 남겨둔 지금도 스와 말타도 600만, 300만 달러를 내기로 했다. 이런 약속들이 모여 IMF 긴급구제 재원이 ‘깜깜속’이다. 대선 주자들도 사실상 아무 말도 4560억 달러 이상 늘어난다. 기존 대출 능력 안 해서다. 대선 주자들이 근래 한 얘기라곤 국 의 두 배 가까운 액수다. 그만큼 방화벽이 두 내 문제, 그중에서도 ‘선거공학’류가 압도적이 터워진 셈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불참 탓에 맥 었다. 새누리당에선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여부 빠졌다는 중평 속에서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를 둘러싼 경선룰 다툼 소리만 컸다. 급기야 유 IMF 총재가 “크고 작은 국가들이 우리의 요 신(維新)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야당에선 구에 호응했다. 다자 간 공동정책을 위해 보여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대선 참여 여부를 밝 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건 히라고 채근하는 목소리만 울렸다. 대선 주자들의 이런 모습이, 겉으론 이 대통 그런 연유에서일 거다. 메시지는 뚜렷하다. 이들 나라까지 나설 정도 령을 비난해도 속으론 남은 8개월 임기 동안 위 로 엄중한 시기란 거다. 유로존의 위기가 곧 글 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신뢰하기 때문인가, 아니 로벌 위기일 수 있다는 거다. 그리스나 스페인· 면 “재정을 악화시키면서 성장을 하면 잠시는 이탈리아의 문제가 언제든, 어디로든 번져갈 수 성장할 수 있으나 2~3년 후 또다시 위기가 닥치 있다는 의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 게 된다”는 이 대통령의 신조에 동의해서인가 리스 선거에서 ‘우리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궁금하다. 혹 기재부 관료들이 알아서 잘할 것 말하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는 이라고 믿어서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바깥 세상 게 중요하다”고 버젓이 내정 간섭성 발언을 하 엔 도통 관심이 없는 내향적 사고 때문인가, 정 고,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우리나라 총선 때엔 녕 아무 생각이 없어서인가. 로스카보스에서 밤을 안 샜는데 그리스 총선 때엔 새야 했다”고 내내 든 의문이다. 정치국제부문 차장

발등의 불이 된 블랙아웃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불볕더위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도가 나지 않고 있다. 한전은 연속 적자로 그동안 제대로 설 걸렸다. 어제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까지 실시됐다. 비 보수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때이른 무더위에 대비하 12년 만에 6월 날씨로는 가장 무더웠던 지난 19일에는 느라 계획정비 중인 발전소를 재가동할 경우 언제 어디서 예비전력이 330만㎾로 떨어져 비상 조치의 하나인 ‘관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 무리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심단계’가 발령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이대로 가 하지만 블랙아웃이 발 등의 불인 지금, 우리에게 남은 선 면 언제 지난해 9월 15일의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택지는 하나밖에 없다. 단기적이나마 전력수요를 강력히 억 이 재연될지 모른다. 그날 예고 없는 순환정전(循環停 제하는 응급처방이 그것이다. 물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는 電)으로 전국 162만 가구가 620억원의 물적 피해와 엄 한계가 있다. 실제 여름과 겨울의 피크철마다 냉난방 온도 조절, 네온사인 시간 등을 제한했지만 최대 전력수요는 오히 청난 혼란을 겪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려 두 자릿수나 증가했다. 그렇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은 장기전이 고 해도 다른 길은 없다. 아슬아슬 다. 답도 이미 나와 있다. 우선 전 중장기 전력 공급 대책 서두르고 한 전력수급 아래에서 수요 억제대 기요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 책마저 손을 놓게 되면 블랙아웃을 어올려 왜곡된 전력 소비구조를 단기적 카드는 수요 억제뿐이다 피할 수 없다. 쿨 비즈와 E-다이어 바로잡아야 한다. 물가부담을 의 정부·한전·국민이 머리를 맞대야 트(에너지 절약) 등을 통해 고난의 식해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행군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전기값이 석유값보다 낮다 보니 전기로 난방하는 비닐하우스, 문을 열어놓은 채 에어컨 요즘 어느 때보다 날씨를 종잡기 힘들다. 또한 하루하 을 틀어대는 도심 상가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2005년부 루가 전력의 보릿고개다.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가 긴장 터 2010년까지 우리의 전력소비 증가율은 30.6%로 미국 한 채 전력 대란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 정부와 한전은 최 악의 상황에서도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 (1.7%), 일본(-1.9%)과 비교해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발전소 증설과 노후 설비 보수(補修)도 서둘러야 한다. 경 록 신속한 정보 공개와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전 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전력수요는 증가할 기요금 인상과 발전소 증설의 불가피성을 세세하게 밝히 수밖에 없다.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을 통해 공급량을 늘리 고, 설득하고, 공감대를 넓혀 나가야 한다. 나아가 에너 는 게 유일한 근본대책이다. 정부는 당초 원전을 포함해 모 지 과다 소비 업종과 전력 낭비가 심한 분야까지 계속 끌 두 50기의 발전소를 세울 계획이었지만 신규 원전 부지는 찬 어안고 나갈지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 모두 제 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화력발전소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값 치르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쓰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 있도록 물꼬를 텄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좀체 속 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축은행 로비’ 어물쩍 넘어가지 마라 어제 검찰이 지난달 초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 대주 주·경영진 등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는 저축은행 내부 비리에 이어 정·관계 로비 의혹을 파고 들겠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하지만 검찰의 이러한 다짐이 실천에 옮겨질지 의구심을 품는 시각이 적지 않 은 상황이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은 현재까지 1조2882억원 규모의 불법 대 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 자금 992억원 횡령 등 1179억원의 대주주 개인 비리가 적발됐다고 하니 이 들 은행이 고객 돈을 얼마나 흥청망청 써왔는지 알 수 있 다. 현재까지 찾아낸 책임·은닉 재산이 3327억원에 이른 다고 한다. 검찰은 피해 고객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 법을 동원해 은닉 재산 확보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정·관계를 대상으로 한 퇴출 저지 청탁 등 로비 부분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그간 저축은행 을 둘러싸고 숱한 의혹들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납득

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수사 대상 중엔 김승유 전 하나 금융그룹 회장의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 개입 의혹 등 이 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지난해 7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 14억원과 금괴 등 20억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것 역시 실제 로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조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수사가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다. 수사팀은 김찬경 회장이 김모 청와대 선임행정관 형 제에게 채무 탕감 특혜를 줬다는 정황을 포착했지만 아 직껏 김 행정관을 소환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중 앙지검 특수3부에서 합동수사단으로 재배당됐던 이상 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출처불명 7억원 의혹 수사도 제자 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민 생활자금을 가로챈 저축은행 에서 뒷돈을 챙긴 정치인과 공직자는 반드시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검찰이 정·관계 관련 의혹을 어물쩍 넘긴다 면 서민은 호소할 곳을 찾아 거리로 나서게 될 것이다.

불신 자초하는 KTX 말 바꾸기

국회의원 돈벌이 겸직은 안 된다 19대 국회의원들의 겸직 실태가 공개됐다. 300명 의원 중 94명이 겸직을 신고했으며, 그중에서도 25명은 겸직으로 돈을 버는 투잡(Two Job) 의원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의 허점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겸직을 통해 별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돈벌이 자체를 죄악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겸업의 부작 용이 문제다. 국회의원의 겸직을 금지하는 근본적인 취 지는 본업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 표하는 선출직이기에 민의를 반영한 입법활동에 전념해 야 한다. 모든 공무원에 대한 ‘직무 전념 의무’도 마찬가 지다. 공복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본업에 충실하라 는 요구다. 일반 공무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 받아, 그에 걸맞은 권한과 특혜를 누리는 국 회의원에게 직무 전념 의무는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겸직 금지가 특별히 중요한 이 유는 부정비리 탓이다. 겸직할 경우 권력을 이용해 부당 한 이권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할 수 있고, 부도덕한 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변호사 겸

직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재판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 개인기업 대표나 각종 이익단체 임원 등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자신의 기업이나 소속 집단의 이익을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편파적인 입법을 추진할 수 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지 사기업이나 특정 이익 집단의 대표가 아니다. 겸직 금지에 대한 현행 규정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 찬가지다. 금지 대상도 모호하고, 신고하지 않아도 처벌 근거가 없다. 관련법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마침 새누 리당에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8대 국 회처럼 법안만 내놓고 외면함으로써 개정을 무산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모든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돈벌이 와 무관한 명예·봉사직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 다. 그리고 겸직 내용과 외부 수입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 하고, 신고 내용을 검증하고, 문제가 있으면 처벌할 수 있 는 근거조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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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고속열차) 운영권을 민간에 주겠다는 정부 방침을 둘러 싼 공방이 지루하다.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 이를 포함하면서 논란이 촉발된 지 벌써 6개월째다. 이렇다 할 결론도, 진전도 없다. 하지만 국토부는 여전히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코레 일 노조, 시민단체 등 반대 측도 장외집회까지 열며 정부 정책에 강한 반감을 표출 중이다. 이 공방은 어느 한쪽 편을 들기가 쉽지 않 다. 100년간의 철도 독점 운영을 깨고 경쟁 체 제로 바뀌어야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국토부 논리는 제법 설득력이 있다. 앞서 대한 항공이 독점하던 국내 항공시장에 아시아나 항공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면서 서비스가 향상된 사례가 있다. 반면에 돈 되는 KTX를 민간에 주는 건 결 과적으로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셈이라는 반 대 주장도 일리가 있다. 철도를 민간에 개방하 려면 적자노선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공 감을 얻고 있다. 뭐라 얘기를 하기 조심스러운 이유다. 하지 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바로 국토부 김진국 의 연이은 말 바꾸기다. 박의준 올 초만 해도 국토부는 개통 일정에 맞추려 면 상반기 중에 반드시 사업자를 뽑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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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했다. 운영인력 교육, 전산시스템 구축, 열 차 시운전 등 운영 준비 기간을 감안한 결과라 고 했다. 정치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을 때는 “법에 이미 민간 개방이 가능하게 돼 있어 국회 동의는 필요 없다”며 강행의사를 분명히 했다. 3월 들어 갑자기 변동이 생겼다. 사업자 선 정을 총선 뒤로 미룬 것이다. 국토부는 연기 이 유는 밝히지 않은 채 “총선이 끝나면 바로 선 정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총선 직후인 4월 중순 민간사업자 공모 를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핵심인 공모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정치권 설득과 국민 홍보를 더 한 뒤 정하겠다”는 모호한 답변 뿐이었다. 상반기 마지막인 6월이 되자 KTX 민 간개방은 물 건너갔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얼마 전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정치권 설득작업을 해보고 안 되면 연말에 사업자를 선 정하겠다”고 말했다. 연말에 선정해도 개통 준비 에 문제 없다는 의미였다. 운영 준비를 이유로 사 업자 선정의 데드라인을 상반기로 못 박았던 당 초 입장이 왜 변했는지는 역시 설명이 없었다. 운영 준비는 승객 안전과 직결된다. 충분한 기간이 보장돼야 하는 이유다. 맘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국토부 는 별 설명 없이 말을 계속 바꿔왔다. 잦은 말 바꾸기는 불신을 자초한다. 정당성 도 무너뜨린다.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야권 인사들의 말 바꾸기 논란이 대표적이다. 꼭 말을 바꿔야 한다면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살고 정책이 산다.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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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목요일

기후변화, 한국엔 기회

시론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가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에서 21일(현지시간) 개막해 23일까 지 계속된다.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 언문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행동 프로그램 인 의제 21이 같은 장소에서 채택된 지 20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 ‘리우+20’으로 부른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 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인류의 지 속가능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 수립과 구 체적인 실행수단을 논의한다. 기후변화 심화, 생물다양성 감소, 사막화 진전 등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 다. 기후변화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 결할 수 없다. 전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다소나마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상황이다. 환경 문제는 이미 인류가 거둔 개발성과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의 발전도 방 해하고 있다. 환경과 개발이 별도의 영역이 아니며,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회의의 주요 쟁점은 크게 세 가지. 첫째, 빈곤 해소와 지속가능 발전 맥락에서 녹색경제로의 이행이다. 경제발전 과정에 서 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는 녹색경 제로의 전환에 대해선 대부분 공감대가 형 성돼 있다. 그러나 개도국들은 개별 국가의 상황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 이다. 둘째,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관리 체 계의 강화다. 경제·사회·환경이라는 지속가 능 발전의 3대 축 중 환경 분야에 대한 보 다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환경 전문기구 창 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셋째, 이른바 지속가능개발목표(SDG)의 도입이다. SDG 는 새천년개발목표(MDG)의 달성시한이 2 년 반 남은 시점에서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글로벌 개발목표라는 의미가 있다. 환경과 개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 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성공 사 례와 교훈의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이번 회의에서 강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 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여지는 충분하다. 한 국은 이미 동 아시아기후 파트너십 (EACP)을 추진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 소(GGGI) 창립을 주도하는 등 기후변화와 환경 관련 공적개발원조(ODA)의 지속적 인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경제로의 이 행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GGGI를 국제기구로 전환하는 공여국 간 서명식이 이뤄짐에 따라 개도국의 녹색성 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가 한국에 설립된 다. 아울러 한국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있어 핵심 재원이 될 녹색기후기금 (GCF)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하 다. 우선 올해에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이 종료될 예정인데, 그의 확대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지원 방식도 무상 위주에 서 유상을 포함해야 한다. 민간부문의 참 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내용 측면에서도 경제성장 요소를 고려해 다른 선진국의 협력방식과 차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거 경제개발과 환경보호의 조화를 추구했던 우리의 발전경험을 유용 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 에서 개도국의 발전단계와 다양성은 최대 한 존중해야 한다. 최근 녹색성장정책 추 진 경험 역시 개도국의 녹색경제로의 전환 을 지원하는 데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물 론 지역 및 분야 전문성에 기초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해야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한국은 리우+20 준비위원회의 공동의장 국으로서 그동안의 논의 과정에서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제안하고 녹색경제 로드맵 채택을 지지하는 등 국제적 공조에 앞장서 왔다. 이제 그 노력에 대한 어느 정 도의 결실이 이번 회의에서 맺어졌으면 한 다. 경기 침체와 유로존 위기를 겪고 있는 최근 국제사회의 공조 여건이 역사적인 리 우 선언문을 도출했던 20년 전과는 사뭇 다 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의 미래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치적 의 지와 리더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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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혁신형 제약기업에 혁신이 없다

취재일기 신성식 선임기자

국내 제약회사는 잡초 같다. 수없는 위기 를 넘기며 버텨왔다. 복지부는 2000년 의약 분업 때 “처방전이 공개되면서 약의 우열이 드러나 망하는 데가 속출할 것”이라고 장 담했다. 하지만 실제는 되레 늘었다. 비결은 리베이트였다. 실력은 필요없었다. 정부 단 속이 강화되자 시세의 150배 번역료를 지급 하는 등 기발한 수법을 개발한다. 정부는 올 4월 리베이트 근절 초강수를 뒀다. 6506개 약품의 보험인정가격을 평균 14%(연간 1조7000억원) 내렸다. 제약회사 에는 핵폭탄이었다. 무리한 정책이었다. 그 런데도 국민들이 동의한 이유는 사회악(리 베이트) 근절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제약회사도 ‘리베이트 원죄’ 탓에 꼼짝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제약회사들이 복제약 리베 이트 영업 대신 신약 개발로 방향을 틀도록 유도하기 위해 18일 ‘혁신형 제약기업’을 43 개 선정했다. 이들에는 법인세(234억원) 감면 혜택, 정부 연구개발사업 가점 등 10가지가 넘 는 혜택이 간다. 그런데 여기에 든 기업들 중 몇 군데는 최근에 리베이트 때문에 행정처분 을 받았거나 형을 선고받은 데가 끼여 있다. 특히 혁신기업이 된 뒤 리베이트가 드러났 을 때 인증을 취소하는 요건이 너무 느슨하 다. 2010년 11월 쌍벌제(리베이트받는 의사도 처벌하는 제도) 시행 이후 발생해 행정처분 을 받은 경우에 한정했다. 그 전의 리베이트 는 봐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모 르는 조치다. 리베이트는 좀체 드러나지 않 는다. 꼭꼭 숨어있다가 몇 년 뒤 우연한 계기 로 드러난다. 그렇다고 10년, 20년 전 것까지 들춰 감점을 주자는 건 아니다. 1년 반 전까 지로만 한정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복지부는 브리핑에서 “리베이트는 과거 관 행이었고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방식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미래 역량을 보자는 취지에 서 그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2, 3년 전 리베이트 영업 사실이 드러난 회사를 혁신기 업이라 부를 수 있을까. 게다가 취소 기준이 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인데 어떤 경우 사건 발생 후 처분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신약 위주의 혁신기업 정책을 시행하면 서 여기에 든 기업의 복제약 건강보험 가격 을 우대하는 것도 앞뒤가 안 맞다. 43개 혁 신기업 중 신약을 내놓은 적이 있는 데는 12개에 불과한 점도 신약 중시 정책의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 탈락 기업의 반발 을 걱정해 무더기로 지정하다 보니 사단이 벌어졌다. 적어도 혁신기업이라면 수십 개여서는 곤란하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될성부른 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고 리베이트 관련 기 준을 죄는 게 취지에 맞다. ssshin@joongang.co.kr

40판 제14746호


A3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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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1474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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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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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A37

은행빅6회장 모두 PK  금융권력 PK로 통한다 <부산·경남>

여수엑스포 ‘빅 세일’ 전 기간권 20만 → 10만원 야간권 성인 1만, 학생 5000원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전 기간 이 용권과 야간권 요금이 대폭 인하된 다.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놓 은 특별대책이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전체 기간 동안 쓸 수 있는 전 기간권을 28일부 터 50%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성 인 요금은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떨어진다.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전 기간권도 각각 7만5000원, 5만원으 로 내린다. 6월 한시적으로 도입된 야 간권은 폐막 때까지 계속 판매한다. 성인 기준 1만6000원이던 야간권 요 금은 25일부터 1만원으로 떨어진다. 학생·장애인·경로 야간권은 5000원 이다. 야간권을 사면 오후 6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관계기사 E3면> 조직위는 방학을 앞두고 학생단체 권 가격도 획기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육적 콘텐트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단 체권 요금 인하를 검토 중”이라며 “시 기와 가격은 곧 확정 발표할 것”이라 고 말했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에게는 특별 초청권을 발행하기로 했 다. 조직위가 요금 인하 카드까지 꺼 내든 건 입장객이 목표치(800만 명)에 한참 못 미치고 있어서다. 19일까지 방 문객은 198만5352명. 이 수준대로면 폐막일(8월 12일)까지 간신히 600만 명 정도를 채우는 데 그칠 상황이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KDB산은지주 강만수 회장

NH농협지주 신동규 회장

경남 진해. 2010년 7월~

경남 하동. 2008년 6월~

부산. 2011년 3월~

부산. 2012년 3월~

경남 합천. 2011년 3월~

경남 거제. 2012년 6월~

출신지취임시기 순, *는 당시 직무대행

정권 초엔 고소영 논란  신동규 농협 회장 내정에 정권 말까지 낙하산 논란

PK, 새누리당 텃밭이면서    야권 주요 대권주자 출신지  ‘정치적 보험’ 해석도  금융당국 수장 김석동도 PK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이 20일 농 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이 로써 6대 금융지주사 회장이 모두 PK(부산·경남) 출신으로 채워졌 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 출범으로 지주사 시대가 열린 이후 특정 지역 출신들이 회장직을 독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 참조> 농협금융지주는 19일 임시 이사 회와 20일 임시 주총을 잇따라 열 어 신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선임했

다. 경남 거제 출신인 신 회장은 경 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 고 재무부 자본시장과장, 재경원 금융정책과장, 공보관 등을 거친 모피아의 일원이다. 공직을 그만둔 뒤 수출입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을 지냈다. 다른 지주사도 모두 PK 출신 회 장이 이끌고 있다. 강만수 산은금융 지주 회장(경남 합천)과 어윤대 KB 금융지주 회장(경남 진해),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경남 하동), 한 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부산), 김 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부산) 등이 다. 은행장 가운데 김종준 하나은행 장도 고향이 부산이다. 금융당국 수 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부산)까지 더하면 가위 ‘PK 천하’다. 출신 지역 말고도 이들을 묶는 고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강만수· 신동규·김정태 행장은 고교(경남 고) 선후배 사이다. 강 회장과 신 회 장은 경제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 도 갖고 있다. 강만수·신동규·한동 우 회장은 서울대를, 어윤대·이팔성

회장은 고려대를 나왔다. 김정태 회 장은 성균관대 출신이다. 지주사 회장이 PK 일색이 된 건 우연과 필연이 결합된 결과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현 정부 초·중 반엔 이명박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 을 가진 PK 금융권 인사들이 지주 사 회장이 많이 됐다. 이른바 ‘고소 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코드’다. ‘MB노믹스’를 설계하고 현 정부 초 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장관과 대선 승리에 공을 세운 어 윤대·이팔성 회장 등이 이들이다. 신동규 회장도 현 정부 인수위에서 자문위원을 지냈다. 이들이 선임될 때마다 금융권에 서 ‘보은 인사’나 ‘정권 낙하산 인 사’라는 논란이 불거진 이유다. 농 협금융지주 노조도 신 회장의 선임 을 ‘밀실 낙하산 인사’라고 규정하 고 저지 투쟁을 하고 있다. 한 금융 권 인사는 “정권마다 코드에 맞는 인물을 자리에 앉히고 키우려 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공교롭게 코드가 맞은 잠재적인

지주사 회장 후보군에 PK 출신들 이 많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중 정부 당시 호남 출신이 대주주 인 저축은행들이 급성장한 것과 같 은 이치라는 것이다. 한동우 회장과 김정태 회장은 이 런 논란에서 자유롭다. 각각 신한지 주와 하나금융 내부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으며 후계자 후보군에 포 함돼 왔다. 하지만 PK 출신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한 회장 의 경우 TK(대구·경북) 출신인 라 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호남 출신 인 신상훈 전 사장이 주도한 ‘내분’ 막판에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신한 지주 관계자는 “무난한 성격과 ‘중 립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개입설이 반복 된 것도 개운치 않은 부분이다. 지난 3월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 장으로 선임된 신충식 전 회장은 뚜 렷한 이유 없이 재임 100일도 안 돼 사표를 제출했다. 이즈음 금융감독

자료 : 각 금융지주사

원은 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시작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이 제각기 모피아 출신의 특정 인사 를 민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PK 출신 회장이 일종의 ‘정치적 보험’이라는 해석도 있다. PK는 정 치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주 요 야권 주자들의 출신지이기도 하 다. 문재인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안철수 서울대 융 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모두 부산· 경남 인물이다. 연말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주사가 안게 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PK 출 신 회장이 적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주사 회장이 특정 지 역 일색으로 채워진 건 모양새가 좋 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주사 회장을 지낸 한 금융권 고위 인사 는 “현재 회장들이 모두 충분한 자 질과 경륜을 갖추고 있겠지만 ‘인 사에서 가장 중요한 균형’이란 관 점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나현철·손해용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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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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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브라질은 비관적 중국은 연착륙 할 것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SKT 반격 ‘깨끗한 통화’로 보이스톡에 맞대응 9월부터 LTE 2.0 서비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 사장이 20일 서 울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에서 VoLTE 사 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제14746호 40판

[사진 SK텔레콤]

“무선 인터넷전화(mVoIP)가 음성 통화 “mVoIP로 전화를 걸면 그 신호가 음성인 에 대한 보완재로 쓰인다면, 4세대(4G) 롱 지 영상인지 모르기 때문에 통화음이 늦 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게 전달되는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한다. (VoLTE)는 음성 통화를 대체할 것이다. 하지만 HD 보이스는 이를 구별해 음성은 바로 전달되도록 우선 지원한다”고 말했 그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20일 SK텔레콤 VoLTE 기술을 선보인 다. VoLTE가 음성에 최적화된 기술이라 간담회에서 배준동(53) 사업총괄 사장은 는 설명이다. 그는 “mVoIP 기술이 발전한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톡이 내놓은 mVoIP 다고 해도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기술이기 서비스 보이스톡에 대해 품질로 정면 승부 때문에 VoLTE와의 격차를 극복할 수 없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SK텔레 다”고 잘라 말했다. HD 보이스 외에도 다 콤은 VoLTE 서비스를 이르면 9월 말 시작 할 계획이다. 원래 목소리에 가까운 음질 내세워 SK텔레콤 측은 VoLTE의 강점으로 원 음에 가까운 음질을 내세웠다. 3G망에 비 통화 연결 시간도 5→0.25초로 단축 해 LTE로 전송할 수 있는 음역대가 더 넓 다고 한다. 3G망에선 손실되던 저주파수 전화하면서 사진·문자 보낼 수 있어 와 고주파수 음성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더 ‘시간 단위 과금’ 요금제는 안 바꿔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얘기다. 이 를 강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VoLTE 서 비스를 ‘HD(고음질) 보이스’로 이름지었 양한 서비스를 제시했다. 기존 문자 서비스 다. 지금은 5초 정도 걸리는 통화 연결 시간 를 업그레이드한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 도 0.25초로 단축됐다. SK텔레콤은 이날 (RCS)는 올 하반기 도입된다. 통화하면서 문자나 사진·동영상 파일을 LTE 단말기와 VoLTE 시험 단말기를 준 비해 와 비교 시연을 해보였다. ‘3G 음성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지상파·종합편성 비교해야지 보이스톡과 비교하면 안 된다’ 채널 등 40개 채널을 모아 고화질로 제공 하는 비티브이(Btv) 같은 콘텐트 서비스 는 뜻이다. mVoIP에 대비한 VoLTE의 기술 우위 도 확대한다. SK텔레콤 측은 “지금까지의 도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사실 VoLTE는 LTE와 다른 ‘LTE 2.0’ 서비스가 될 것”이 음성을 데이터화해 전송한다는 점에서 라고 밝혔다. mVoIP와 동일한 서비스다. 하지만 최고 문제는 요금이다. 보이스톡이 나오면서 기술책임자(CTO) 변재완(53) 부사장은 각 이동통신사는 VoLTE 상용화를 앞당

겼고, 고객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투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금제 찾 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의 답은 ‘시간 단 위 과금’이다. 음성 250분에 데이터 2GB 를 묶어 5만2000원 요금제로 내놓는 지금 의 방식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다. 이렇 게 되면 남는 음성을 데이터로 쓰거나 남 은 데이터를 음성으로 전환해 쓰는 건 불 가능하다. 배준동 사장은 “기존 음성 통 화 서비스가 HD 보이스로 바뀌는 셈”이 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톡이 “통신사에서 데이터 를 일부 손상시켜 품질이 떨어졌다”며 통 신사별 보이스톡 품질을 공개한 것과 관 련해선 “해당 데이터가 음성인지 아닌지 도 모르는데 선별적으로 손상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정선언 기자 do@joongang.co.kr

VoLTE ‘LTE망을 이용한 음성(Voice over LTE)’의 약 자. 지금은 LTE 단말기를 사용해도 음성 은 3G나 2G망으로 서비스된다. 2G나 3G 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충분히 빠르 지 않아 음성을 데이터와 분리해 서비스 했다. 하지만 LTE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 다. VoLTE는 카카오톡이 무선 인터넷전 화(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 보이스톡을 내놓으면서 화제가 됐다. mVoIP는 음성 신호를 데이터 가 다니는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한다.

정기영(58) 삼성경제연구소(SERI) 소장은 20 일 삼성그룹 사장단 앞에서 “경제 리스크(위 험)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리스크 와 함께 생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 다.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사옥에서 열린 수요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다. 유럽 재정위기에서 불거진 경기 침체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으로 보고, 이를 견딜 채비를 해야 한다고 역 설한 것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중앙일보가 10 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013년이 지난 뒤에야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 한 바 있다. <본지 6월 7일자 2면> 이날 ‘최근 해외 경제현안’을 주제로 강연 한 정 소장은 “장기 지속형 리스크와 함께 생 존하기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단단한 조직관 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준법경영 강화,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내부 관리, 적극 적인 임직원 간 소통 등 세 가지를 원칙 삼아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소수의 리딩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경우가 많 다”는 말도 했다. 경기가 가라앉아 수요가 줄면 기업들 사이에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이때 자금과 기술력이 탄탄한 선도 업체들 이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게 된다는 얘 기다. 강연에서 정 소장은 주요 국가별 경제 전 망도 내놓았다. “유로존은 현재의 불안 국면 이 진정될 가능성은 낮은 대신 최악의 위기 발생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고 봤다. 브 릭스(BRICs) 국가 중 인도와 브라질에 대해 서도 비관적이었다. 성장 둔화세가 뚜렷한 데다, 장기 부진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수 단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에 대해선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비교 적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 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8일 낸 ‘미국 제조업의 본국 회귀 배경과 전망’ 보고서 에서 “유럽과 일본 같은 다 른 선진 시장보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 고 진단한 바 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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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목요일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현장예약제가 없어지면서 인기 전시관 앞에는 늘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진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편리한 예약보다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로 인한 차별을 줄이겠다는 결정의 결과다.

[연합뉴스]

6070은 줄서고 2030은 모바일 예약  ‘여수 디지털 디바이드’ <정보 격차>

김창우 전자팀장

이코노 인사이트 이달 23일부터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사전 예 약제가 일부 부활한다. 아쿠아리움·주제관· 한국관 등 8개 인기 전시관에 대해 인터넷으 로 예약을 받는다. 지난달 27일 예약을 받지 않 는 선착순 줄서기로 변경한 지 근 한 달 만이 다. 사실 여수박람회 개막 전에는 ‘기다릴 필 요 없는 최초의 유비쿼터스 엑스포’로 홍보했 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개막을 앞두고 “휴대 전화 하나로 입장권 구매에서 예약까지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1993년 대전 엑스포는 물론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처럼 인기 전시관을

‘IT 혜택’ 일부 사람만 가져선 안 돼 아이폰 성공에서 볼 수 있듯 노년층도 쉽게 쓰는 제품 만들어야 보느라 아침부터 줄을 서 7~8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터 넷과 스마트폰으로 30% 사전예약을 받고, 관 람 당일에도 박람회장에 설치된 예약단말기 (키오스크)에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지난달 중순 박람회장을 찾았다. 듣던 대로 예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 키오스크에 서 인기 전시관을 예약해 놓고 덜 붐비는 전시 관과 각종 거리공연을 즐기며 알차게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한쪽에는 무작정 줄을 서는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끝없이 늘어진 줄에는 화사한 나들이복 차림의 어르신들이 특히 눈 에 많이 띄었다. 경남 합천에서 왔다는 박순 분(71)씨는 “젊은이들이나 도시 사람들은 인

터넷으로 예약한다는데 우리 같은 늙은이들 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니 이렇게 줄을 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여수 에서 확인한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의 현장이었다. 급기야 5월 말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관 람객이 몰리면서 사단이 터졌다. 문을 연 지 한두 시간 만에 아쿠아리움 같은 인기 전시 관은 예약이 모두 마감되자 일부 관람객들이 “같은 돈을 내고 입장권을 샀는데 보지도 못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소 동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터 넷에 자유자재로 접속하는 젊은이들은 기차 표나 야구장·극장 입장권도 손쉽게 구하고 물 건도 가격비교를 통해 싼 값에 산다. 정보력이 떨어지면 몸이 고달파지거나 돈을 더 들여야 하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여수에서처럼 공평 하게 불편해지는 것은 답이 아닐 것이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 트폰은 어렵다’는 통념을 뒤집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음성 인식 소 프트웨어 ‘시리’는 “저녁에 뭐 먹지”라고 말 하면 근처 맛집을 추천하고 예약까지 해주는 식의 똑똑한 기능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달 초에는 한국어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드로이드에 음성검색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 한 구글은 올 4월 안경처럼 착용하면 위치·날 씨 등을 보여주는 ‘글래스’를 공개했다. 앞으 로 사람을 만나면 관련 정보가 뜨고, 빌딩을 바라보면 입주한 회사와 연락처가 나오고, 가 려는 곳을 말하면 대중교통편과 길 안내를 해 주는 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모 든 사람이 공평하게 편리해지는 길을 여는 기 술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IT가 가져온 디지털 디바이드를 IT로 극복해 야 하는 역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 교육·소득·나이·지역 등의 차 이로 정보 접근과 활용 능력이 달라지고, 그 결과 사회적 불균형이 심해지는 현상. 1990 년대 후반 처음 나온 개념이다. 당시에는 주 로 PC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살 수 있는 경제력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봤

다. 정보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지식과 정보의 장악에서 선진국과 후진국 간, 사 회 주류와 소외계층 간 격차는 더욱 벌이지 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 후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 서 경제력보다 나이에 따른 인터넷 활용 능 력의 격차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

근에는 스마트폰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 활용도를 기준으로 한 스마트 디 바이드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우리나라에 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이 2001년 제정됐 으며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전담기관으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설립됐다.

kcwsssk@joongang.co.kr

고과 최하 땐 행원보다 낮은 연봉 자살 부른 지점장 ‘성과 스트레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조모(49) 지점장이 “실적 압박 때문에 출근하 기가 두렵다”는 내용의 유 서를 남기고 지난 18일 자 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행 지점장의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시중은행은 세분화된 ‘성과 평가 시스 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성과 지표)’와 동료 집단 간의 상대평가 등으로 지점 장 실적을 관리하고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지점장들은 “매순간 실적을 점검하며 사 는 것이 괴롭다”고 말한다. 서울 송파구 한 지 점의 B지점장은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면 성 과 평가 시스템인 KPI에 접속한다. KPI는 50 여 개 평가 항목별로 이 지점의 실시간 실적과 은행 내 순위, 점수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예금 유치 규모, 대출 실적에서부터 연체율, 신용카드 발급 실적, 인터넷뱅킹 가입 권유 실 적까지 끝이 없어요.” 수십 개의 성과 지표를 일일이 점검하면서 도 영업을 소홀히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은행 의 C지점장은 “지점의 수신·여신 실적이 나쁘

면 당장 직원 사이에서 ‘지점장이 무능해서 그렇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학연·지연·혈연 을 총동원해 뛰고 경조사를 챙기다 보면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평가에 불만을 품는 지점장도 많 았다. 서울 중구의 한 지점을 맡고 있는 D지 점장은 “어떤 지점은 주변 환경이나 전임 지 점장의 잘못 때문에 실적이 나아지기엔 한계 가 있는데도 평가에는 잘 반영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를 지는 지점장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도 귀띔했다.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이 뚜렷한 것도 지점 장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다. 한 시중은행 의 경우 다섯 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을 받은 10%의 지점장은 기본급의 160%를 받는 반 면, 최하 등급을 받는 10%의 지점장은 기본 급의 60%만 받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최하 등급을 받으면 지점장 연봉이 지점의 행원보 다도 한참 낮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경제적 고충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이 더 견디 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40판 제147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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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port

2012년 목요일 2012년 6월 6월 21일21일 목요일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유럽 문제를 논의 중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정상회의 상임의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위원장. 이 자리에서 유로존 회원국은 유로존 통합과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로스카보스 AP=연합뉴스]

“스페인 최후의 날 시계소리 들려”  마드리드 금융권 탄식 <Doomsday>

강남규 기자 스페인 2신

“2500억 유로 더 구제 못 받으면 ” 금융가엔 파국 시나리오 돌아 임시 구제펀드 잔액 2510억 유로 독일·프랑스가 하루빨리 나서야 ECB, 시중은행에 국채 매입 유도 스페인 등 편법 지원 가능성

높이 2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 4채가 버티 고 있는 곳. 스페인 마드리드의 ‘콰트로토 레스 비즈니스지역(CTBA)’이다. 라틴(남 유럽·남미) 세계의 금융 중심지다. 유동성 이 넘쳐흘러 좋았던 시절(2001~2006년) 스 페인이 ‘영국 런던 금융중심가 더시티(The City)를 능가하는 유럽의 금융 중심지를 만 들겠다’며 개발한 곳이다. 터무니없는 야심 은 아니었다. 지중해 지역과 남미 금융의 허 브가 바로 마드리드였다. 그 시절 스페인 정 부와 금융가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런던 더 시티를 능가할 수도 있을 듯했다. 하지만 시중은행 스트레스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 발표 하루 전인 20일 오전 콰 트로토레스 분위기는 음울해 보였다. 전날 마드리드 공항에서 만난 산탄데르은행 직원 은 “최후의 날(Doomsday) 시계가 째깍째 깍 소리를 내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또 “파국의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고 귀 띔하기도 했다. 바로 스페인 정부의 구제금 융 신청 가능성이다. 발단은 네덜란드계 금융그룹인 ING 보고

서였다. ING는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 률(시장금리)이 18일 연 7%를 넘어서자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중은행이 아 니라 스페인 정부가 구제받아야 한다는 예 측이었다. ING는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다. 2500억 유로(약 367조5000억원)였다. 스페인 현지 경제신문인 엘레코노미스타 는 “ING 시나리오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3년간에 걸쳐 2500억 유로를 도움받는다”고 이날 보도했다. 스페인이 받는 구제금융은 시중은행을 살리기 위해 받기로 한 1000억 유로와는 별도의 돈이다. 결국 스페인이 받 는 구제금융은 적어도 3500억 유로(약 470 조4000억원)가 된다. 시중은행들의 스트레 스테스트 결과 시중은행 구제금융이 1500 억 유로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 다. 총액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스페인이 3500억 유로만 받아도 그리스보 다 2.6배 정도 많다. 유럽연합(EU)이 버거 워할 수밖에 없다. 임시 구제금융 펀드인 유 럽재정안정기금(EFSF) 잔액은 2510억 유로 정도다. 5000억 유로짜리 상설 구제금융 펀

드(ESM)는 올 7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한다. 독일·프랑스가 하루라도 빨리 행동에 나서 야 할 듯하다. ING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도 예 상했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시장금리가 연 7.5%를 넘어서면 ECB가 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사들이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했다. ECB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동했 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근 석 달 반 정 도 사이엔 사들이지 않았다. ING만 스페인 앞날을 음울하게 본 것은 아니다. 미국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럼 뷔터는 19일 투자자들과 한 전화 콘퍼런 스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끝내 구제금융 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EU 등이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 지 않아 두 나라를 구제하는 일이 사실상 불 가능하다”며 “편법이 동원될 수 있다”고 뷔 터는 전망했다. 바로 시중은행들을 동원하 는 전술이다. 그는 “유럽 여러 나라가 시중 은행을 움직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값(낮은

“유로존 성장과 통합 촉진해야” 유럽 위기대응 기본방향만 제시 12개국, IMF에 945억 달러 출연

제14746호 40판

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3차 주 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은 자신 을 ‘전 세계 최고의 경제협의체(premier economic forum)’ 반열에 올렸다고 자평했 다. 그 후 2년9개월이 흐른 지난 18~19일. 멕 시코 휴양지인 로스카보스에서 이틀간 열 린 7차 G20 정상회의는 아무 소득 없이 끝 났다. ‘최고의 경제협의체’란 자평이 무색 할 정도였다. 조짐은 직전부터 있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G20이 열리기 직전인 17일 멕 시코 현지 보도에서 “최고의 경제협의체라 고 선전해대는 G20이 허풍(hot air)을 넘어 서 합의된 실천계획(co-ordinated action) 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는 많지 않다”고 썼 다. FT는 “유럽 정상은 멕시코 G20 회의가 아무런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끝난 지난해 11월의 프랑스 칸 G20 정상회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멕시코 회 의가 또 다른 헛고생(damp squib)이 될 거 라는 우려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간) 폐막한 멕시코 G20 정상 회의는 예상대로였다. G20이 합의한 정상 선언문과 부속서에서 실행 의지가 확고하게 느끼지는 처방은 별로 없었다. 국내에서 합

의문을 받아본 정부 관계자조차 “맹물 같 다”고 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유로존 회원 국들이 유로존의 통합과 안정성 확보, 금융 시장 안정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는 정도다. 외신 대부분 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유로존의 국채금리 를 낮추기 위해 G20의 유로존 회원국인 독 일·프랑스·이탈리아 3국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G20 차원의 합의가 아니 라 유로존에 속한 G20 회원국의 합의라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G20의 한계’를 보여주 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20일 보도자료에서 이를 긍정적인 성과로 판단했다. G20 차원의 압력 덕분에 유로존 회원국들이 성장 촉진, 경제 통합의 가속화 등 유럽 재정위기의 대응방향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는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국 등 다른 회원국들의 압력으로 유로존 국가 들이 이달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전에는 방안을 내놓을 수 없다 는 당초 강경입장에서 물러서서 위기해결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G20 정상들은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공조에 ‘합의’했다. 2010년 캐나다 토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경기 침체, 주요 기업 파산 등 위험 상황을 가정하거나 금리나 환율 등이 급격히 출렁거릴 때를 상정해 은행과 증권 사 등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 정부 가 시중은행 생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본 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독일 국채 살 바엔 멕시코 국채 사겠다”

해결책 못 내고 말잔치만  한계 드러낸 G20 성과없이 끝난 멕시코 정상회의

시장금리)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사 들이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제2차 세계대 전 때 미국과 영국 등이 써먹은 전시 금융동 원체제와 비슷하다. 뷔터는 한 걸음 더 나갔다. 그는 ECB가 직접 나서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그는 “여 차하면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 채를 받아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사들인 국채를 떠안아주는 것이다. 1980년 이후 금융시장 에 정립됐던 ‘중앙은행 독립’‘자기 책임하 의 투자’ 등의 원칙이 위기 앞에 마구 흔들 릴 운명인 셈이다. dismal@joongang.co.kr

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했던 재정건전 화 약속을 이행하되 ‘살살’ 하겠다는 내용 이다. 당시 선진국은 2013년까지 국내총생 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었다. 이번엔 미국이 내년 급격 한 재정 긴축을 막기 위해 재정건전화 속도 를 조절하기로 했다. 칸 정상회의 때와 마찬 가지로 한국 등 재정 여력이 있는 나라들은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회복에 나서기로 했 다. 그러나 여기에도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좋게 보면 G20 합의 가 국내 정책을 지나치게 구속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마련한 것일 수 있다. 정부 설명 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빠질 구멍 을 다 만들어 놓은 합의가 무슨 소용이냐” 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을 위해 중 국이 430억 달러를 내놓기로 약속하는 등 945억 달러의 추가재원이 마련됐다. 4월에 합의한 3615억 달러와 합치면 4560억 달러 의 추가재원이 생기는 셈이다. 미국과 캐나 다는 국내 정치사정 등을 이유로 이번에도 돈을 내놓지 않았다.

채권 투자 전문가 빌 그로스

서경호 기자, 로스카보스=고정애 기자

“국채를 산다면 독일과 멕시코 중 어떤 게 좋 을까요? 금리는 각각 1.5%와 5.7%입니다. 또 멕시코 국가부채 비율 이 미국의 절반 수준이 란 걸 아시나요? 흠~.” 세계 최대 채권펀 드 운 용사 인 핌코 (PIMCO)의 빌 그로스(68사진) 최고투자책 임자가 19일(현지시간) 트위터(@PIMCO)를 통해 독일 국채(분트) 투자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이 글에서 “독일 국가부채 규모가 한꺼번에 불어날 위험이 크다”고 밝 혔다. 이를 멕시코의 국채 수익률, 부채 비율 과 비교해 ‘멕시코보다도 못한 독일 국채’ 라는 것을 돌려 말한 것이다. 그로스는 전날 “독일 국채의 거품을 경계 한다”고 말했다.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설 명이다. 그는 “독일은 현재 유럽 국가의 채 권을 많이 갖고 있다”며 “독일 국채는 더 이 상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praxis@joongang.co.kr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종합 경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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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영어 쓰면 벌주”  오비맥주 고졸 사장님

미생물로 바이오수소 생산 성공

<罰酒>

한국해양연구원 밝혀 어제 새 CEO에 오른 장인수 “영어할 줄 모른다”는 고졸 영업맨 이 외국계 주류회사 대표이사 사장 이 됐다. 20일 오비맥주가 영업총 괄 부사장에서 승진 발령한 장인수 (57) 신임 사장이다. 오비맥주는 “장 사장이 2010년 부터 오비맥주의 국내 영업을 맡아 내수 시장에서 하이트를 제치고 오 비맥주가 1위에 오르도록 만든 점 을 높이 사 발탁 인사를 했다”고 배 경을 설명했다. 옛 진로와 하이트 에서 30년을 보낸 장 사장은 2010 년 1월 오비맥주 영업총괄로 자리 를 옮긴 뒤 하이트를 눌렀다. 그가 오기 전인 2009년 오비맥주와 하 이트의 출고량 비율은 오비맥주가

주류영업은 바닥 훑어야 업소밀집지역 돌며 영업 도매점 밀어내기 관행 없애 소비자에 신선한 맛 제공 매출 업계 1위로 끌어올려 43.7%, 하이트가 56.3%였으나 올 1 분기에는 오비맥주 53.8%, 하이트 46.2%로 역전됐다. 전남 순천 태생인 장 사장은 서울 대경상고를 졸업한 후 신문용지를 제 작하는 ‘삼풍제지’ 경리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역동적인 영업직 을 꼭 해보고 싶다”며 1980년 진로에 입사해 주류 영업을 시작했다. 2007 년 진로 서울권역을 총괄하는 상무 이사로 승진했고 2008년 하이트주조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장 사장은 “고 졸로 학사, 석·박사 동기들과 경쟁하 기 위해 ‘남보다 조금 더’ 전략을 택 했다”고 말했다.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했다는 얘기다. 오비맥주로 옮길 당시 장 사장은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

그크래비스로버츠 관계자들 앞에서 “영어는 할 줄도 모르고, 영어로는 일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부 하 영업 직원들에게도 영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오비맥주 직원 들은 ‘유흥업소’를 ‘BNO(Big Night Out)’, ‘가정 소비자’를 ‘OTM(Off Trade Market)’으로 부르는 식으 로 영어 약자를 쓰며 일했다. 장 사장 은 오비맥주에 온 뒤 “거래하는 도소 매상, 업주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 은 쓰지 말라”고 이를 금지시켰다. 거 래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는 주문이었다. “회식 자리에서 영어 를 쓰면 벌주를 주겠다”고도 공언했 다. 영업하는 자세로 일상생활을 하 라는 의미였다. 또 “오비맥주는 그동 안 신사적으로 영업해왔다”며 “도매 상만 상대하고 업소·소매점엔 소홀했 다”고 지적했다. 영업총괄 부사장인 그 스스로 강남역·홍대·신천역과 같 은 주요 상권을 직접 돌았다. 매달 첫 째 날에는 도매상 대표 1400여 명에 게 “거래해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 자를 보냈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를 알려주고, 또 답신을 하는 이들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 다는 생각에서였다. 유통 방식 역시 뜯어고쳤다. 월말 이면 도매상에 재고를 떠넘기는 ‘밀 어내기’를 없앴다. 밀어내기는 월간 실적을 내기 위한 업계의 오랜 관행 이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도매상에 맥주가 쌓이는 바람에 소비자는 출 고된 지 한참 된 맥주를 먹어야 했 다. 장 사장은 “맥주는 신선식품인 데 묵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마시게 할 수 없다”며 밀어내기를 금지했다. 이로 인해 오비맥주에 온 직후엔 실 적이 좋지 않았다. 2010년 1월 출고 량 기준 점유율은 한 달 전보다 5%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중·장기 적으로 그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2010년 하반기부터 오비맥주는 상 승세를 탔고, 결국 1위가 됐다. 오비맥주의 한 임원은 장 사장에 대해 “32년간 영업을 뛰어서 그런

환경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먹고 녹색에너지 수소(H2)를 배출하 는 착한 미생물이 있다. 이름은 서모 코커스 온누리누스 NA1. 남태평양 수심 1650m 심해에 있는 뜨거운 바 닷물이 뿜어져 나오는 열수구에 달 라붙어 사는 미생물이다. 2002년 미 생물을 처음 발견한 한국해양연구원 탐사선 ‘온누리호’ 이름을 땄다. 해양연구원은 이 미생물을 이용 한 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성 공했다고 20일 밝혔다. 1t 규모의 생 물반응기를 이용하면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해 하루 10㎏의 바이오수소 를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일산 화탄소를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다. 해양연구원은 바이오수소를 실 제 생산해내기 위해 5L, 30L, 300L 짜리 생물반응기도 구축했다. 일산화탄소는 국내에 풍부한 가 스다. 국내 대형 제철소 3곳의 제련

과정에서 생기는 일산화탄소가 연 간 약 300만t에 달한다. 이 중 일부 는 제철소가 열원으로 재활용되지 만 나머지는 공기 중으로 버려진다. 버려지는 일산화탄소로 바이오수소 를 생산한다면 환경오염을 줄이면 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돼 일 석이조다. 그동안 수소는 대부분 화 석연료를 원료로 생산해 왔다. 해양연구원은 2018년까지 연간 1 만t의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을 개발할 계획이다. 1만t은 국내 수 소 수요의 약 5%에 해당한다. 이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할 경우 4만 가 구에 1년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자동차 5만 대가 1년 동 안 운행할 수 있는 양과도 맞먹는다. 연구팀을 이끈 해양연구원 강성 균 박사는 “이번 바이오생산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10년에 걸쳐 이룩한 원천기술”이라며 “수소 생산 원가를 크게 낮춤으로써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한은 “한국경제, 생산성 주도형으로 전환”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장인수 전 영업총괄 부사장. 고졸 출신으로 30년 넘 게 술 영업을 해 온 그는 “앞으로도 현장을 계속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지 상대방이 누구든 잘 맞춰주는 스 타일”이라고 평했다. 술 실력은 “누 구에게도 져본 적이 없다”고 한다. 장 사장은 “영업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며 “수치상

정시종 기자

의 점유율 경쟁에 연연해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한국 경제가 2000년대 후반부터 자 본·노동 등 요소 투입형에서 ‘생산 성 주도형’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이나 자본이 아닌 기술 발전 등이 한국의 실질소득 증가를 이끌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20일 ‘한국 2000년대 중반 이후 생산성 주도형 경제로 이 행’ 보고서에서 2006년 이후 2010년 까지 실질 총소득(NNI)이 연평균 3.41%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본과 노동 등 요소 투입에 의한 소 득 증가 기여도는 1.68%포인트에 그 쳤으나 생산성의 기여도는 2.04%포 인트에 달했다. 생산성이란 노동·자 본 투입으로 설명되지 않는 소득 증 가 부분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술 발 전, 규모의 경제, 효율성 증대 등을 포괄한다. 보고서는 “지난 30여 년간 노동 과 자본을 얼마나 투입했느냐가 소

득 증가율을 결정짓는 가장 주된 요인이었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생산성의 기여도가 높아졌다”며 “한국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 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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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호재로 투자가치 LG전자, 삼성전자, 태평양화학 기숙사 100% 임대완료 높은 위치 서울대학병원, 홈플러스 입점 매매가격 21억원 오산 시내 5분, 동탄 10분

35 117

연 수익률 20%로 00 임대 완료!

천안시 4층 신축 00 건물 급매

월 수익 780만원!00 바로 앞 이마트까지

실투자 1억8000만원, 월 수입 350만원 제3종일반주거지역 대지 293㎡ 연면적 479㎡ 임대 완료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 총 11(원 6, 투 3, 쓰 2)가구 다양한 투자가치 총 매매가호재로 4억1000만원 융자+보증금=2억3000만원 높은 위치 삼성전자, 대단지 아파트, 시장 인접 매매가격 21억원 공실 걱정 없음, 연 수익률 20%

대지 406㎡ 4층 신축 건물이 14억5000만원 제3종일반주거지역

02-554-4831 054-471-6854

02-554-4831 041-556-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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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뉴타운 2구역 00 선착순 분양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00 확정! (84㎡ 이상)

융자 5억2000만원, 실투자금 4억8000만원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 약 1000가구 아파트 단지 정문 앞, 바로 앞 이마트

다양한 호재로 투자가치 최고의 주거 지역으로 임대 걱정 전혀 없음 높은 위치 삼성전자 및 SDI 도보 5분, 엘리베이터 있음 매매가격 21억원 임대 100% 완료, 현지에서 직접 관리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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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00 원룸 매매

임대사업 전국 투자 00 수익 1위 구미!

1148가구 중 일반분양 512가구 제3종일반주거지역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지정 계약 55~157㎡ 선착순 동호수 다양한상왕십리역 호재로 투자가치 2호선 역세권 높은 위치 왕십리 뉴타운 내 초·고교 계획 매매가격2월 21억원 2014년 입주 예정

롯데마트 30m, 롯데백화점 확정지 50m 제3종일반주거지역 대지 383㎡ 연면적 645㎡ 4층 18가구(복층 구조) 한남외인주택 공원화 추진 1층 상가 증축 가능, 2010년 신축 임대 완료 다양한 호재로 투자가치 총 매가 8억3000만원, 실투자금 1억7000만원 융자+보증금=6억6000만원(100% 승계) 높은 위치 월 임대수익 413만원(이자 제외 224만원) 매매가격 21억원 구미IC 3분 거리, 100% 책임 관리, 친절 상담

02-554-4831 02-525-5299

02-554-4831 010-6565-7999

분양문의 : 02-363-2800 40판 제14746호


E6 A42

200자 경제경제뉴스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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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책

QR코드 스캔하면 100명 ‘쎄씨’ 추첨

프랜차이즈점 이익률 1위는 치킨

패션지 쎄씨와 광고회사 큐블릭미디어가 총 100명을 추첨해 쎄씨를 증정하는 행사 를 한다. 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할리 스·던킨도너츠·탐앤탐스 매장에서 음료 주 문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상호 출기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 로 응모된다. 7월 15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종사자가 5인 미만인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한 해 평균 매출은 9800만원, 영업이익률은 29.3%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2010년 기 준 5인 미만 사업체 현황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제과점업 (2억1900만원)이 가장 많았으나 영업이익률 은 21.9%로 음식점업 평균(29.3%)을 밑돌았 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치킨전문 점이 32%(매출 7300만원)였다.

런던올림픽 기념주화 예약 판매 풍산 화동양행은 2012 런던올림픽 공식 기 념주화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주화를 예약 판매 중이다. 순 금 1㎏으로 만든 런던올림픽 기념주화는 1 억7600만원, 순금 156g짜리 엘리자베스 2 세 여왕 기념주화는 2200만원이다. 올림픽 주화는 60개, 여왕 주화는 250개가 전 세계 한정 발매된다. 02-3471-4586.

정몽구 재단, 대학생 학자금 대출 접수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 은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2학 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저금리 신 규대출과 고금리 전환대출 두 가지로 신규 대출은 8월 30일까지, 전환대출은 연중 상 시 신청이 가능하다. 안내는 재단 홈페이지 (loan.hyundai-cmkfoundation.org) 또 는 02-746-0002.

영국 테스코 ‘처음처럼’ 7월부터 판매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7월부터 영 국 대형마트 테스코에서 판매된다. 롯데주 류는 처음처럼 360mL 2만 병을 테스코에 보냈다. 처음처럼은 지난해 KOTRA와 테 스코가 영국에서 공동 개최한 ‘한국 식품 전’을 통해 현지에 선보였으며, 소비자 반응 을 살핀 테스코가 공식 판매를 결정했다.

㈜다른미래에 과징금 2700만원

미래를 바꿉시다 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2012 서울국제도서전’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책을 열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24일 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개국 586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관람객들이 스티브 잡스 자서전 등이 비치된 전시장에서 책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

CEO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뭘까요 현대경제연, 통찰력 얻는 휴가철 필독서 10권 선정 3차 산업혁명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십자군 이야기 1~3…. 현대경제연구원이 (HRI)이 올여름 휴가철 최고경영자(CEO) 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한 책들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경제·경영 분 야의 트렌드와 인문·사회 분야의 주요 이 슈를 감안해 CEO의 휴가 필독서 10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 지 출간된 책 중 경제·경영 분야에서 6권, 인문·사회 분야에서 4권을 뽑았다. 이 책 들을 꿰뚫는 주제는 ‘통찰력’이다. 현대 경제연구원은 “추천도서 10선은 CEO가 기업 경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른 경

제·사회 현상에 비춰보고 통찰력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로 거론된 책은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 지가 합쳐 발생하는 ‘3차 산업혁명’의 핵 심 요소를 살피고 현재 세계가 맞딱뜨린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김훈민· 박정호가 지은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들을 이용해 경 제용어와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경제학이 학문적 수단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도 해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 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

다베스 카디프생명 신임 사장 CEO라면 휴가 때 이런 책 읽어야 경제 경영 3차 산업혁명(제러미 리프킨)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김훈민·박정호) 넥스트 컨버전스(마이클 스펜스)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자크 아탈리)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위닝(해미시 맥레이) 인문 사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샌델) 보이지 않는 지능(렌 피셔) 십자군 이야기 1~3(시오노 나나미) 지식의 탄생(카렌 호른)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가 시장지상주의의 한계를 짚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역시 필독서에 이름을 올 렸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씨온, 대학생 서포터스 100명 모집 위치기반 SNS ‘씨온’이 제2기 대학생 서포 터스 100명을 모집한다. 7~9월 소셜 마케 터로서 공식 활동을 하게 될 서포터스에게 는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이 지급되며, 추 후 입사 희망자에 한해선 우선 채용의 기 회를, 활동 우수자 2명에게는 200만원 상 당의 뉴욕 왕복항공권과 체재비가 제공된 다. 씨온 블로그(blog.naver.com/see0n) 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은 뒤 지원동기와 자 기 소개글을 7월 2일까지 e-메일(info@ seeon.kr)로 제출하면 된다.

제14746호 40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대금과 지연 이 자를 주지 않는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한 의류 제조·판매사업자 ㈜다른미래에 과 징금 27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했 다고 20일 밝혔다.

금융 한화증권·한화투자증권 합병 승인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 자증권)의 합병이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통합법인은 9월 3일 출범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이 한화투자증권을 흡 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한화증권은 2010년 2월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으로부 터 푸르덴셜투자증권 지분 전체를 3400억 원에 사들였다.

우리은행, 신입 60% 지방대 채용

신한, 무인점포 ‘S20 스마트존’ 개점

우리은행이 대졸 신입행원 상반기 공채 합 격자 200명 가운데 60%를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25일부터 8주간 연수를 거쳐 8월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에도 특성화고 신입행 원 200명을 선발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장 애인 30명을 특별채용했다. 우리은행 관계 자는 “능력 위주의 채용으로 사회적 취약계 층에 취업 기회를 확대하면 대학 입시제도 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앞에 무인점포인 ‘S20 스마트존’을 열었다. 20 대 고객에게 특화된 점포로 첨단 자동화 기기(ATM)를 이용해 체크카드 발급, 예 금 통장 개설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 료 프린트 및 스캔 서비스, 학과 및 동아 리 홍보영상 상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 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후 기존의 영업 점도 점차 스마트화를 추진할 예정”이라 고 말했다.

프랑스계 보험사인 카디 프생명은 주주총회에서 장 크리스토프 다베스 (48·사진)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베스 신임 사 장은 1990년 BNP파리바의 외환·채권거래 부를 시작으로 프랑스 내외 은행업 부문에 서 경력을 쌓았다. 2009년 3월부터는 카디프 생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해 왔다.

홍대순 아서 디 리틀 한국지사 대표 미국 컨설팅 회사 ‘아서 디 리틀(ADL)’은 한국 지사 대표로 홍대순(42· 사진) 부사장을 승진 발 령했다. 홍 대표는 연세 대 통계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아서 디 리틀 한국지사에 입사했다. 동양그룹 ^발전사업추진단장 김지년 ^ 대외협력 전문위원 김진만 ^송배전 전문 위원 김정태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대표이사 신 남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양 인찬 ^영업부문 대표 노옥현 ^미국법인 대표 백운상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목요일 21일

A43 E7

부동산 경제

목요일

유명 학원, 시립 어린이집 유치 ‘교육 특화 아파트’ 건설 바람

부동산펀드·리츠에 뭉칫돈 몰린다 <REITs>

지난해 투자액 24조원 직접 투자 부담감 덜고 불안한 증시에도 자극 받아 리츠, 자산관리 방식 따져야 대출형펀드 수입 급감 우려도

부 동 산 펀 드· 리 츠 (REITs) 둘 다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 산에 투자해 얻는 수익을 나눈다. 하지만 자금 모집·투자 대상 등은 차이 난다. 부동산펀드는 공모나 사모 방식을 통해, 리츠는 주식 발 행으로 자금을 모은다. 리츠는 대 부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지만 부동산 펀드는 자금 규제 없이 부 동산 개발사업에도 투자할 수 있어 투자 대상이 다양하다. 부동산펀 드 투자자는 자산 운용에 참여하 지 못하지만 리츠의 경우 투자자가 주주이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자 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부 동산펀드나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 자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펀드에 16조4294억원이 몰 려 2007년(7조602억원)보다 배 이 상 늘었다. 펀드 개수도 342개로, 부 동산 경기가 호황이던 2007년(218 개)보다 100개 이상 증가했다. 리츠(REITs) 설립도 활발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내 리츠는 70개(2011년 말 기준)로, 전년(52개) 보다 35% 증가했다. 리츠 자산규모 도 8조3553억원으로 전년(7조6312 억원)보다 9%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이 상품에 몰리는 가장 큰 이유 는 직접투자에 대한 부담감이다. 투 자자에게 모은 자금을 전문업체가 국내·외 부동산이나 부동산 개발사 업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시세차 익임대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 다.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비 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 다.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김일 수 팀장은 “몇 년간 불황이 이어지 면서 웬만한 부동산 상품으로는 수 익을 내기가 쉽지 않자 투자 부담은 작고 수익은 좋은 이 상품 쪽으로 투자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것도 영향 을 미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 이드 이승현 연구원은 “부동산펀 드나 리츠는 증시 변동에 큰 영향

판매 중인 주요 부동산 펀드(공모형) 펀드명

자료:에프앤가이드

운용사

골드만삭스아시안리츠부동산투자신탁종류A 골드만삭스

규모 연수익률(%) (설정액,원) 2011년 올해 620억

0.12 14.91

47억

5.42 14.67

IBK아시아태평양부동산투자신탁A

IBK

한화아시아리츠부동산투자신탁1

한화

89억

1.21 11.92

한화라살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1

한화

399억

2.57 11.64

우리블루랜드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

우리

44억

3.75 11.08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

미래에셋

4641억

16.4 10.82

신한BNPP탑스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1

신한BNPP 116억9900만

3.74 10.28

을 받지 않아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관심이 높아진다” 고 전했다.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은 임대 및 수익형이 인기다. 임대를 통해 수익 을 올리기 쉽다. KB부국위탁관리 개발리츠는 지난달 현대산업개발 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는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50 억원짜리 공모형 펀드를 내놨다. 회 사 측은 “이 오피스텔은 임대가 잘 될 것으로 보여 연 10% 이상의 수익 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달 임대수익을 얻는 상품에 대 한 관심도 높다. 미래에셋맵스자산 운용이 올 초 선보인 800억원 규모 의 미래에셋 프런티어 브라질 월지 급식 부동산 투자신탁1호는 투자자 모집 한 달 만에 마감했다. 산은자 산운용의 산은건대사랑특별자산 2, 동양자산운용의 동양강남대기숙사 특별자산 1 등은 매월 연 6%에 달 하는 수익금을 지급한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이나 쇼핑몰 등에 투자하는 리 츠 상품도 속속 나온다. 지난해 호 텔에 투자하는 리츠 4개가 인가를 받았다. 아벤트리 자기관리리츠, 생보제 일호 위탁관리리츠도 서울 시내 오 피스를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해 운 영할 계획이다. 거래소에 상장된 공 모형 부동산펀드나 리츠는 언제든 지 사고팔 수 있다. 유의점도 적지 않다. 부동산펀드 중 임대형은 공실이 나 임대료 감소에 따라 수익률이 낮 아질 수 있다. 대출형은 개발사업 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수익 이 급감할 수 있다. 경·공매형은 경 매나 공매에 따른 다양한 법적 문제 의 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변 수다. 리츠의 경우 자산관리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요즘 주택업체들이 침체한 분양시 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단지 내 교육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 육 특화 아파트의 등장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의 특징은 더 다 양하고 더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그 동안 대개 입주민에게 가까운 학원 의 교육비를 지원하거나 단지 내에 사설 유치원이나 도서관 등을 들이 는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명 사설 학원 분원을 대거 입점시키거 나 시립 어린이집까지 유치한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진주시 평거 4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더 퀸즈 웰가 (전용면적 59~112㎡형 1308가구) 아 파트에 유명 사설 학원의 분원을 대 거 유치했다. 종로 M스쿨을 비롯해 초등 영어학원인 위싱웰 영어전문학 원, 초등 수학학원 아인스학원, 영재 교육 기관인 대덕영재교육원이다. 동부건설은 분양 중인 서울 은 평구 재개발아파트 녹번역 센트레 빌(전용면적 59~114㎡형 350가구) 일부 가구 계약자에게 인근 사설 학원 M학원 1년치 수강권을 준다. 방학 때는 해외캠프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평면이나 단지 배치 등을 교육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단지도 있다. KCC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서 분양할 KCC스위첸(전용면적 84 ㎡형 640가구) 단지 입구에 키즈앤 맘스(KIDS & MOM’S) 공간을 만 든다. 엄마와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이 설치된 다. 스쿨버스 전용 공간도 갖춰진다. 한양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서 분양 중인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 파크(전용면적 59~142㎡형 530가 구)에 아이의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각종 놀이시설을 만든다. 그런가 하면 SK건설은 10월 화 성시 반월동에서 분양 예정인 화 성 반 월 SK뷰 아파트(전용면적 59~115㎡형 1967가구)에 시립 어린 이집을 들일 계획이다. 민간 아파트 에 시립 어린이집이 생기기는 전국 에서 처음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인 나비에셋의 곽창석 사장은 “요 즘 명문 학군보다 지역별 교육환경 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아파트의 교육 특화 시설이 인기를 끌 것”이 라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분양 메모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2차

화성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삼성물산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 도시에서 래미안 2차 아파트를 분 양 중이다. 전용 68~84㎡형 1711가 구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대. 단지 안에 모담산과 연결되는 4 만7428㎡의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1588-8854.

서울 강동 와이시티 소형주택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동구 길동 에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로 이뤄진 강동 와이시티를 분양 중 이다. 전용 14㎡형 도시형생활주택 216가구와 29㎡형 오피스텔 72실이 다. 분양가는 가구당 1억1800만~1 억2900만원 선. 1899-0236.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 읍에서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조 감도)를 분양한다. 전용 84∼125㎡ 형 699가구다. 봉담∼동탄 간, 수원 ∼평택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와우초등·봉담고 등 각급 학교와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031-238-8088.

40판 제14746호


A44 E10

재테크 경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머니 브리핑

투자자별 순매수

joongang.co.kr http://money.joongang.co.kr에서 자세한 시세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증권

49

2

투신

26

220 22

구분

외국인 개인

(단위:억원, 20일)

증시 관련 자금동향

(단위:백만원)

전일대비

통화

17,279,854

132,928

미국 달러

27

신용 융자금

3,931,038

-26,247

110

대주잔고

59,787

21

미수금

143,194

구분

코스닥 ▽

(15시30분 현재)

금액

고객 살 때

고객 팔 때

1171.4

1130.86

일본 (100엔)

1484.89

1433.83

-1,104

유로

1488.42

1430.06

3,060

중국 위안

193.79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168.45 자료:우리은행

세계 경기부양 기대  외국인 사흘째 ‘사자’

‘호주판 자라’ FFB 국내 상장 일단 철회

<7800억 순매수>

<6월 13일자 E9면>

유명환 기업금융1부 팀장은 “수요 예측일이 그리스 총선 직전이라 투 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며 “회 계부정 등으로 외국 기업에 대한 불 신도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 보받은 날로부터 6개월까지를 공모 기간으로 설정한다. FFB의 상장 승 인 통보일은 4월 13일이다. 오는 10 월까지는 다시 공모에 나설 수 있다 는 의미다. 유 팀장은 “재상장 추진 일정은 회사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5일엔 현대오일뱅크 가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 회사 는 공모 규모가 1조5000억~2조원에 달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다. 산 은금융지주와 미래에셋생명을 비 롯해 애경화학·AK캠텍·해태제과· 웅진패스원 등도 내년 이후로 상장 을 연기하는 분위기다. 이로써 올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 은 총 10개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34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장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공모 가격 터무니없이 낮아” 코스피 한 달 만에 1900 회복 유로존 불확실성 당분간 지속 전문가들 “주식 축소” 충고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금 융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코스 피지수도 1900선을 넘었다. 하지만 지수가 상승했을 때 주식을 줄이라 는 조언이 줄을 잇는다. 기대가 실 망으로 바뀌었을 때의 위험에 대비 하라는 충고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1900 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65%) 올라 1904.12 가 됐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외국 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 국인은 이날까지 사흘간 7800억원 어치의 한국 주식을 샀다. 앞서 19 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도 전날 보다 0.75% 올라 1만2837.33으로 장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도 0.98% 뛰었다. 역시 한 달 만에 가 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뉴욕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이 뤄진 스페인의 1년 만기 국채입찰 에서 낙찰금리가 8년 만에 가장 높 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또 미국의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5월 주택착 공 건수도 예상에 못 미치는 숫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개막한 연방 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에 대한 기대가 이런 악재 를 압도했다. 주식시장에는 FOMC 가 20일(현지시간) 오전쯤 부양책

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재 총선 이후 그리스에서 은행 예금인 출 사태가 진정됐다는 보도와 유럽 연합(EU) 차원에서 그리스 구제금 융 조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찾 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 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변동 성)지수도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낮 아지면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진정 된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경기부양 책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그 정도 가 기대에 못 미칠 때의 위험에 대 한 경고가 늘고 있다. 이영곤 하나 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에서 구체적인 행동방침이 나오 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생기는 것 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증권은 아예 지수가 1900선 중반 을 넘어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 김기배 연구원은 “유로존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 라며 “코스피 상승세는 1900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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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고객 예탁금

거래소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반에서 제한된다는 데 초점을 맞 추라”고 했다. 월가 분위기도 다르 지 않다. 록웰 글로벌 캐피털의 수 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 부 투자자가 기대하는 3차 양적완 화(QE3)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서 20일 오후 시장에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 고 내다봤다. 지수 상승을 매도 기회로 삼으라 는 조언도 나온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식을 갖고 있다면 목표 수익은 낮게, 보유기간은 짧게 하라” 고 조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 원은 “코스피 1900 전후에서 주식 비 중을 줄이라”고 말했다. 미국 ‘아이 트레이더닷컴’의 투자전략가 리처드 일치션 역시 “시장이 기대한 것처럼 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 장한다면 주가가 약간 오를 수 있다” 며 “이때 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날은 푹푹 찌는데 기업공개(IPO)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최근 호주 기업 최초로 코스피 상 장을 추진하던 ‘호주판 자라’ 패스 트퓨처브랜즈(FFB)가 이달 말로 예 정된 공모 일정을 철회했다. 이 회 사 관계자는 “공모가 확정을 위해 수요예측을 했지만 회사 가치를 제 대로 평가받지 못해 공모를 연기하 기로 했다”고 20일 말했다. 이 회사 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 신 고서를 제출했다. FFB가 희망한 공모 가 는 1만 400~1만2400원이다. 그러나 14~15 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결과는 희망 공모가의 하단에 도 크게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 다. 실제로 이 회사 마짐 사장은 본 지와의 인터뷰에서 “FFB 가치를 터무니없이 평가하지만 않는다면 계획대로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joongang.co.kr

재테크 플라자 동양증권 ‘MY W ETF 리서치 솔루 션3호’=27일까지. 주식ETF와 채권 ETF에 최적의 조합으로 일임투자 한 후 적정수익률(8% 내외)에 도달 하면 안정자산인 채권형ETF로 전 환 운용하는 ETF랩. 최소 가입금 액은 500만원. 수수료는 0.8% 선취, 1% 분기별 후취. 1588-2600.

 신한금융투자 ‘넝쿨째 굴러온 채 권 이벤트’=7월 31일까지. 온라인으 로 물가채를 500만원 이상 매수 고 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몽크 로스 여행용 가방 세트를 증정 등. 당첨자 발표는 8월 10일. 홈페이지 (shinhaninvest.com)나 HTS 등에 서 신청 가능.

회사채 상품 수익률(단위:연 %)

서부텍사스유 다시 오름세  배럴당 84달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원유 선물옵션을 사고팔고 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지면서 이날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AP=연합뉴스]

브라질 금리 내림세  빌딩·주택 투자 매력적 지금 브릭스 마켓은 브라질은 따뜻한 나라지만 세계 경 제의 한기가 느껴지기는 매한가지 다. 이 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자원 가격 상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 았다. 하지만 환경이 달라지자 지금 까지의 성장 공식이 계속될 것인지 시험받고 있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 인 6%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성 장이 느려지자 공기가 달라졌다. 빈 발하는 강도 사건은 불안한 사회 분위기를 상징한다. 올 들어 6월까 지 상파울루 시내 21곳의 유명 레스 토랑이 싹쓸이 권총강도를 당했다.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봉헤치르 지 역에서도 식당·미용실 등에서 강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제14746호 40판

브라질은 잠재력의 나라다. 엄청 난 천연자원과 농수자원, 2억 명의 인구가 만든 큰 내수시장 등이 세계 투자자를 유혹한다. 이런 잠재력에 서 투자의 과실을 따려면 브라질 사 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필요가 있 다. 2011년 상파울루 부동산 구매조 사연합(Secovi-SP)의 조사에 따르 면 ‘소득이 두 배가 되면 무엇을 먼 저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모든 소 득계층이 ‘집을 사고 싶다’고 답했 다. 이어 투자, 자동차 구입, 여행, 빚 갚기 등의 대답도 많이 나왔다. 이렇게 높은 주택구입 수요를 증 명하듯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다. 부동산 시장의 성장동력은 ^늘어 나는 중산층 ^연간 100만에 달하 는 결혼 건수 ^연 170만의 주택 수

요 등이다.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상파울루 등 대도시의 오름세는 많 이 줄었지만 수요는 아직 탄탄하다. 다만 주택 건설회사의 주가가 최근 급락해 평균 장부가치의 70% 선에 서 거래돼 앞으로의 어려움을 예고 하고 있다. 상업용 빌딩은 최근 4년 동안 전국적으로 60% 넘게 상승했 다. 특히 좋은 빌딩이 집중된 상파 울루 등 일부 지역에서는 3배 이상 급등했다. 오피스 빌딩에 주로 투자 하는 부동산펀드도 2005년 이후 연 평균 27.3% 올랐다. 뉴욕의 파크 애 비뉴(Park Avenue)나 5번가(Fifth Avenue)의 빌딩 임대료보다 더 비 싼 상파울루 사무실도 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파울루 주요 지 역 빌딩 가격은 20% 넘게 올랐다.

다만 올해만 22개 빌딩이 생기는 등 새 빌딩이 계속 공급되면서 상승 속 도는 다소 늦춰지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금리인하 추세가 지속되면 서 상업용 빌딩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또 부동산 외 에도 건설 중장비, 주택 소비재, 자 동차, 여행 관련 시장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도 브라질의 잠재력을 믿 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 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법인장

신용

종목명

한국투자증권

STX86-2

A-

20100514 20130514

한화증권

한진해운76-2

A-

20120607 20170607

5.78

우리투자증권

한진해운76-2

A-

20120607 20170607

5.69 5.18

등급

발행일

만기일

수익률

증권사

(은행) 5.88

우리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현대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17

한국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5.14

우리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1

한국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5.07 5.05

IBK투자증권

한진중공업140

A

20120608 20150608

IBK투자증권

한진해운76-1

A-

20120607 20150607

5

동양증권

대성산업54

A

20100520 20130520

4.76

KB투자증권

한진중공업123

A

20100212 20130212

4.68

대신증권

대성산업54

A

20100520 20130520

4.52

대우증권

우리캐피탈168(후)

A

20070829 20130228

4.42

동양증권

우리에프앤아이6

A+

20100625 20120625

4.23

신영증권

노스아현유동화전문1-1(콜)

AA-

20100504 20130504

4.17

한국투자증권

플랜업의왕유동화1-1(강제)

AA-

20120418 20130218

4.02

대신증권

한솔제지223

A-

20100422 20130422

3.89

대신증권

노스아현유동화전문1-1(콜)

AA-

20100504 20130504

3.85

현대증권

롯데캐피탈129-3

AA-

20091105 20121105

3.71

신영증권

LG이노텍23(분리신)

A+

20090811 20120811

3.68 3.67

한국투자증권

아주캐피탈166-2

A+

20080526 20130526

한국투자증권

효성캐피탈48

A+

20100225 20130225

3.6

현대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2)10-03

AAA

20100331 20130331

3.55

이트레이드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10-04

AAA

20100430 20130430

3.45

IBK투자증권

A+

20110929 20121229

3.36

아주캐피탈202

한국투자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2)10-05

AAA

20100531 20130531

3.35

IBK투자증권

우리캐피탈208-1

A+

20111124

20130524

3.33 3.28

대신증권

두산인프라코어12

A

20100106 20130106

IBK투자증권

우리캐피탈206

A+

20111012

20130412

3.27

한국투자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10-01

AAA

20100131

20130131

3.24

NH농협증권

대한주택공사(용지)09-09

AAA

20090930 20120930

3.24

IBK투자증권

우리파이낸셜229-1

AA-

20101019

20121019

3.23

IBK투자증권

우리캐피탈207-1

A+

20111031

20121031

3.2

대우증권

대한항공37-1

A

20091029 20121029

3.19 3.18

NH농협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09-12

AAA

20091231 20121231

신영증권

홈플러스1

AA-

20091105 20121105

3.1

KB투자증권

대한항공37-1

A

20091029 20121029

3.09

신영증권

신한카드1395

AA+

20090806 20130206

3.05

우리투자증권

크라운제과23

A-

20100111

3.04

20130111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를 가정해 은행 예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환산한 것. 자료 : 금융투자협회 채권몰(www.bondmall.or.kr)


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전면광고 A45


A46 경제

시세표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코스피지수

종목

종가

전일비

어업·광업 동 원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사조오양 C신 라 교 역

4430 ▼ 35 192000 ▲ 3000 13000 ▲ 300 53800 ▼ 100 11450 14450 ▼ 50

음식료품업 CC J 씨푸드 C1 우 C J 제일제 1 우 K T & G C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D대 상 D1 우 D3 우B E대 한 제 당 E1 우 E3 우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 원 F& 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B무 학 C보 해 양 조 C1 우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샘 표 식 품 E서 울 식 품 E1 우 C선 진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우 성 사 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C1 우B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2370 6650 ▲ 70 343500▼ 7500 66000 ▼ 400 79600 ▼ 100 3645  475 4270 ▲ 90 768000▼ 3000 261000 ▲ 1000 213000▲ 7000 17400 ▼ 500 4200 ▼ 110 13700 ▼ 100 20200 ▼ 150 8200 ▼ 40 15500 118500 ▲ 500 3020 ▲ 5 65900 ▲ 400 568000▲ 3000 1509000 ▲ 4000 1450000 ▲ 46000 319000▲ 1000 1200 ▲ 15 11550 ▲ 100 841 ▼ 11 32550 ▼ 100 75000 ▲ 700 13750 ▲ 250 73000 ▼ 100 8330 ▼ 20 16550 ▲ 50 48600 ▲ 150 26900 ▲ 50 22750 ▲ 1700 53500 ▼ 100 31950 22400 ▲ 200 1910 ▲ 20 12750 ▲ 50 9370 ▲ 340 20300 ▲ 650 75800 170000 ▲ 2500 986000▲23000 4835 ▲ 95 69000 ▲ 2000 164500▲ 500 62300 ▲ 1200 3415 ▼ 5 3140 22500 ▲ 100 16300 ▼ 100 8630 ▲ 40

섬유제품업 B Y C 1 우 CSG충남방 C1 우 BV G X인터 경 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방 림 C성 안 원 림 일신방직 일정실업 전 방

167500 ▲ 500 67800 ▲ 400 1215 ▲ 40 2950000 1015 ▼ 70 104000▲ 1500 23050 ▼ 50 46450 ▲ 450 11700 ▲ 50 1075 18850 ▲ 200 71500 ▲ 700 14650 24700 ▼ 650

의복·가죽·신발 CF & F LG 패 션 D남 영 비 비 C대 현 C베 이 직 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C신 우 C신 원 C1 우 C쌍 방 울 C아 비 스 타 C에 리 트 베 C엠 케 이 트 C유 니 켐 C인 디 에 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C한 섬 C한 세 실 업

6310 ▲ 30200 ▲ 7500 1235 ▲ 11200 ▲ 20750 ▲ 93600 ▲ 738 ▼ 1105 ▲ 10600 1040 ▼ 5300 ▼ 3015 ▲ 8650 ▲ 752 ▲ 537 ▼ 13800 ▼ 22750 ▼ 26100 ▼ 10000 ▼

130 50 35 50 50 100 10 35 10 70 95 140 1 8 200 200 200 450

1270 3885 ▲ 6580 ▲ 653 ▲ 1570 ▲ 3400 ▲ 4080 ▲ 2635 ▼ 34800 ▼ 7750 ▼ 939 ▲ 12400 ▼ 18200 ▲ 7050 ▲ 9580 ▼ 6130 ▲ 1195 ▲ 1975 ▼ 12900 ▼ 1780 ▼ 13600 5140 ▼ 1385 ▲ 947 ▲ 18650 ▲ 7100 ▲ 580 1145 ▼

20 30 11 25 125 50 15 200 90 39 50 150 30 10 80 10 15 250 10 10 20 12 150 300 5

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대 영 포 장 C동 일 제 지 C모 나 리 자 E무 림 P& P E무 림 페 이 삼정펄프 D선 창 산 업 D세 하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태 림 포 장 C페 이 퍼 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한 창 제 지 D홈 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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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50 ▲ 2870 ▲ 28900 ▲ 1995 ▲ 5500 ▲ 247500▲ 34250 ▼ 106000▼ 123000 ▲ 12400 ▼ 7320 ▲ 6610 ▲ 1380 ▲ 8530 ▲ 4840 ▲ 29700 ▼ 21650 ▼ 50800 ▼ 270000▲ 5480 ▼ 2540 ▲ 1250 ▲ 7350 ▼

450 175 300 5 30 1000 300 1500 1000 150 180 10 15 80 110 200 450 100 7000 10 30 20 20

7550 ▼ 304000▲ 8190 ▼ 3310 ▲ 50800 ▼ 27450 ▲ 14300 ▲ 608000 152000 ▲ 294000▲ 89400 ▼ 217500 ▲ 752 ▼ 63500 ▼ 43150 ▼ 56100 ▲ 12450 ▲ 16100 ▲ 3130 ▲ 2600 ▲ 44950 ▼ 959 ▲ 121000 ▲ 29400 ▲ 8860 ▲ 5290 ▲ 3510 ▲ 68300 ▼ 61600 ▲ 50900 ▼ 6560 520000▼

50 8500 10 10 1900 50 700 1000 2500 100 1500 25 2000 200 500 100 200 45 90 150 6 2000 50 180 160 60 700 600 100 4000

화학제품업 CH KC 제 조 K C C KG케미칼 CK P X 그린 K PX케미 KPX화인 KP케미칼 LG 생 활 1 우 LG 화 학 1 우 O C I CSH에너지 C1 우 S K C SK케미칼 1 우 D건 설 화 학 C경 농 C경 인 양 행 국도화학 C금 양 금호석유 1 우 D남 해 화 학 C노 루 페 인 C1 우 대한유화 대한화섬 동남합성 C동 방 아 그 C1 우

종목

[6월 20일 종가]

+12.35P

1904.12 종목 D동 성 화 학 미원상사 미원에스 D미 원 화 학 C백 광 산 업 D보 락 삼성정밀 C삼 화 페 인 C서 흥 캅 셀 성보화학 C송 원 산 업 아모레퍼 1 우 애경유화 C에 이 블 씨 C웅 진 케 미 유 니 드 이수화학 D일 진 다 이 제일모직 C조 광 페 인 조 비 C진 양 폴 리 C카 프 로 C코 스 맥 스 코스모신 코스모화 코오롱머 코 오롱인 1 우 D코 오 롱 플 C태 경 산 업 C태 경 화 학 태광산업 C한 국 콜 마 C한 농 화 성 한솔케미 한 화 1 우 한화케미 1 우 C현 대 E P C현 대 피 앤 호남석유 효 성 C후 성 휴 비 스 D휴 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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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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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 EJW중외제 E1 우 E2 우B LG 생명 1 우 D광 동 제 약 D국 제 약 품 근화제약 녹 십 자 E대 웅 제 약 C대 원 제 약 D동 성 제 약 동아제약 D동 화 약 품 C명 문 제 약 E보 령 제 약 C부 광 약 품 C삼 성 제 약 D삼 일 제 약 D삼 진 제 약 C슈 넬 생 명 C신 풍 제 약 C1 우 C알 앤 엘 바 C영 진 약 품 C오 리 엔 트 C우 리 들 제 C유 나 이 티 D유 유 제 약 D1 우 D2 우B 유한양행 1 우 C이 연 제 약 D일 동 제 약 일성신약 E일 양 약 품 E1 우 C제 일 약 품 E종 근 당 E종 근 당 바 태평양제 1 우 C파 미 셀 C한 독 약 품 E한 미 약 품 C한 올 바 이 C현 대 약 품 C환 인 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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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고무·플라스틱 LG하 우시 1 우 CN P C C1 우 ES - O i l E1 우 CWISCOM 극동유화 금호타이 넥 센 1 우 C넥 센 타 이 C1 우B C대 원 화 성 C덕 성 C1 우 C동 아 타 이 C동 일 벨 트 C락 앤 락 미창석유 C백 산 C삼 영 화 학 C영 보 화 학 C율 촌 화 학 C진 양 산 업 C진 양 화 학 한 국 쉘 C한 국 타 이 C화 승 인 더

64500 ▼ 400 18400 2315 ▼ 5 1225 ▲ 15 95500 ▲ 100 59500 4215 ▲ 10 17600 ▲ 150 15850 ▲ 100 63400 ▼ 500 19550 20900 ▼ 400 3105 ▼ 55 839 ▲ 5 2070 ▲ 55 1235 ▼ 10 11550 ▲ 50 7850 ▲ 510 33600 ▼ 350 46400 ▲ 150 2675 ▲ 25 3810 ▲ 150 3375 ▲ 90 7820 ▲ 40 2130 1675 ▼ 55 218500 ▲ 1000 47750 ▼ 50 1155 ▼ 25

종목 C문 배 철 강 C배 명 금 속 C부 국 철 강 C삼 아 알 미 삼화왕관 C서 원 C성 진 지 오 세아베스 세아제강 세아특수 신화실업 C엔 케 이 영 풍 C영 흥 철 강 유니온스 C이 구 산 업 C조 선 선 재 C조 일 알 미 C케 이 아 이 C퍼 스 텍 포스코강 풍 산 하이스코 하이스틸 C한 국 주 철 한국철강 C한 국 카 본 한국특수 한일철강 현대비앤 1 우 현대제철 C황 금 에 스 휴 스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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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 ▲ 15 452 ▲ 2 1820 ▲ 25 2985 ▲ 80 19250 ▲ 100 3165 ▲ 75 10400 ▼ 400 39200 ▲ 300 90400 20550 ▲ 200 13000 ▲ 350 3870 ▲ 15 987000▼ 2000 2435 ▲ 75 12950 ▼ 150 1350 ▲ 35 35500 993 ▼ 2 1260 ▲ 10 1835 ▲ 20 16000 ▲ 150 28250 ▲ 600 41050 ▲ 650 30000 ▲ 950 3415 ▲ 65 20900 ▲ 100 5430 ▲ 10 38900 ▼ 200 13150 ▲ 200 10450 30700 ▲ 250 90700 ▼ 200 3850 ▲ 125 22850 ▲ 150

전자통신장비 CK E C LG 디 스 LG이노텍 LG 전 자 1 우 SK하이닉 경인전자 C광 전 자 C넥 솔 론 C대덕 G D S C1 우 C대 덕 전 자 C대 동 전 자 C대 우 부 품 동부하이 1 우 2 우 C동 원 시 스 C1 우 삼성SDI 1 우 삼성전기 1 우 삼성전자 1 우 삼성테크 C삼 영 전 자 D삼 화 전 기 D삼 화 전 자 D삼 화 콘 덴 C성 문 전 자 C1 우 C쉘 라 인 신도리코 C신 성 솔 라 C써 니 전 자 C아 남 전 자 C1 우 C에 이 엔 피 C웅 진 에 너 C유 니 모 씨 C유 양 디 앤 D이 수 페 타 C일 진 디 스 C일 진 머 티 C자 화 전 자 A주 연 테 크 D지 에 스 인 C코 리 아 써 C1 우 C키 스 톤 글 C필 룩 스 E하 이 트 론 한솔테크 휴니드테

792 ▲ 22900 ▲ 90600 ▲ 64600 ▲ 18150 ▲ 24800 ▲ 12750 ▼ 2365 ▲ 3950 ▲ 13050 ▲ 4840 ▼ 11900 ▲ 2655 ▲ 858 ▲ 7860 ▲ 8020 ▼ 17700 ▼ 1090 ▼ 876 ▼ 155500 ▲ 48000 ▼ 106500 26350 1252000 ▲ 750000▲ 77600 ▼ 8190 ▲ 3450 ▲ 1590 ▲ 5800 ▲ 1935 2530 ▼ 7000 ▲ 60900 ▲ 3165 ▲ 4125 ▲ 764 ▲ 19750 ▼ 1315 ▼ 5360 ▲ 897 ▲ 659 ▲ 4905 ▲ 13400 ▼ 10400 ▲ 12250 ▼ 750  1015 ▲ 14200 ▲ 2980 ▲ 3095 ▼ 1355 4865 ▲ 12950 ▲ 3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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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기기계 J S 전 선 CKC코트렐 L S 산 전 CS & T C CS I M PA C ES T X 메 탈 ES T X 엔 진 가온전선 D경 동 나 비 C계 양 전 기 C1 우 C광 명 전 기 금호전기 C기 신 정 기 C대 경 기 계 D대 동 공 업 C대 원 전 선 C1 우 E대 한 전 선 동양물산 D두 산 엔 진 두 산인프 두산중공 C디 피 씨 로케트전 1 우 삼양엔텍 C삼 익 T H K C선 도 전 기 C세 방 전 지 C세 원 셀 론 C수 산 중 공 C1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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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0 ▲ 30 57600 ▼ 100 4510 ▲ 10 1570 ▼ 45 5660 ▲ 130 404 ▲ 7 4300 ▲ 375 18400 ▲ 50 1435 ▲ 45 89100 ▼ 300 48950 ▲ 1100 874  114 24800 ▲ 300 12450 ▲ 50 20500 ▲ 100 54500 ▲ 800 3825 ▲ 110 1550 ▲ 35 27450 11850 ▼ 150 25800 ▲ 150 39650 ▼ 650 24700 ▲ 650

건설업 G S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1 우 남광토건 대림산업 1 우 대우건설 동부건설 1 우 C동 아 지 질 두 산건설 삼부토건 삼 호 C삼 호 개 발 삼 환기업 1 우 삼환까뮤 성지건설 신세계건 신일건업 신 한 일성건설 1 우B 2 우B 중앙건설 C진 흥 기 업 C1 우B C2 우B 코오롱글 1 우 C태 영 건 설 C1 우 한라건설 한신공영 1 우 한일건설 B한 전 K P S 현대건설 1 우 현대산업 화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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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도소매업 E 1 EGS글로벌 DGS리테일 LG 상 사 L S 네트웍 1 우 2 우B CSG세계물 S K 가 스 ESK네트웍 E1 우 ES T X C고 려 포 리 C1 우 광주신세 C국 동 C글 로 스 텍 남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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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하이마트 C한 국 화 장 D한 샘 C한 솔 피 엔 C한 창 한화타임 C현 대 그 린 현대백화 현대상사 현대홈쇼 C혜 인 호텔신라 1 우 휠라코리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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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기타서비스업 C J 1 우 C J 대한 통 CS홀딩스 CG K L G S 1 우 DG Ⅱ R CI B 스 포 츠 CJW홀딩스 K C T C CKC그린홀 KISCO홀 KPX홀딩 CK S S 해 운 L G 1 우 L S N I C E CS &T 홀 딩 CS B S 미 디 CS J M 홀 딩 S K 1 우 SK이노베 1 우 DS T X 팬 오 C강 원 랜 드 국 보 C노 루 홀 딩 C1 우 C2 우B C녹 십 자 홀 C1 우 C2 우 농심홀딩 C대 교 C우 B D대 상 홀 딩 D1 우 대성합동 D대 성 홀 딩 E대 웅 대한항공 1 우 C도 화 엔 지 D동 방 D동 성 홀 딩 동양고속 두 산 1 우 2 우B C롯 데 관 광 삼성엔지 삼양홀딩 1 우 성창기업 C세 방 C1 우 C2 우B 세아홀딩 아모레G 1 우 2 우B 아시아나 C에 스 원 C에 쓰 씨 엔 C영 원 홀 딩 C웅 진 씽 크 C웅 진 코 웨 C웅 진 홀 딩 C웰 스 브 릿 C이 스 타 코 D이 월 드 D인 터 지 스 D일 진 홀 딩 B제 일 기 획 C진 양 홀 딩 천일고속 코 오 롱 1 우 C평 화 홀 딩 풀무원홀 풍산홀딩 C하 나 투 어 하이트홀 1 우 한국공항 C한 국 전 자 C한 국 종 합 C한 미 글 로 C한 미 사 이 C한 세 예 스 C한 솔 C S N 한익스프 B한 전 기 술 C한 전 산 업 한 진 한진중공 한진해운 한진홀딩 C현 대 글 로 현대상선 C현 대 에 이 C효 성 I T X D휘 닉 스 컴 C흥 아 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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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L I G 손 해 그린손해 대한생명 C동 부 화 재 동양생명 D롯 데 손 해 C메 리 츠 화 C삼 성 생 명 C삼 성 화 재 C1 우 C코 리 안 리 한화손해 C현 대 해 상 흥국화재 1 우 2 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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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주·예탁증서 화풍집단 연합과기 중국원양 코라오홀 SBI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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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부 C3 H C3 S EC & S 자 산관리 CC U 전 자 CD S 제 강 CG 러 닝 CH & H CH R S CJ W 중 외 신 약 CJ Y P E n t . CK B 오 토 시 스 CK P X생 명 과 학 DK T H CK T 뮤 직 CL I G 에 이 디 피 CM D S 테크 AM P K CSBI글로벌 CSBI인베스트먼트 SK 브 로 드밴드 CS M C & C CS S C P CY N K 코 리아 가 희 C갤럭 시아 컴 즈 C게 임 하 이 C경 남 제 약 C고 려 신용 정 보 C고 려 제 약 C광 진 실 업 C구 영 테 크 C국 보 디 자 인 C국 영 지 앤 엠 국일제지 그랜드백 화 점 C나 노 캠 텍 C나 노 트 로닉스 C나 라 엠 앤 디 C나 우 콤 C나 이 스디앤비 C남 화 토 건 C네 오 티 스 C넥 센 테 크 C넥 스 턴 C넥 스 트 리밍 C넥 스 트 아 이 C뉴 보 텍

1860 16200 ▼ 3180 ▲ 482 ▼ 1140 2710 ▲ 1360 ▼ 2710 ▲ 6820 ▲ 4520 ▲ 4450 ▲ 3005 ▲ 5320 2275 ▲ 2640 ▲ 13300 ▲ 1305 ▲ 815 ▲ 576 ▲ 2910 ▲ 2355 ▲ 3575 ▼ 2625  10100 ▲ 1345  10750 ▼ 828 ▲ 977 ▲ 2325 ▲ 3430 ▲ 1490 5750 ▲ 1585 4600 ▼ 4990 3640 ▲ 3750 ▲ 2525 ▲ 8270 ▼ 1785 5070 ▲ 4210 ▲ 6950 ▲ 3800 ▲ 4235 ▲ 5700 ▲ 551 ▲

250 70 9 10 20 25 30 50 155 110 15 100 450 40 80 1 30 10 10 340 100 175 200 17 7 55 10 50 50 40 130 80 10 40 15 570 270 65 10 3

비금속광물 금 비 D대림B&Co C동 양 C1 우 C2 우B C3 우B 백광소재 C벽 산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쌍 용 머 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아 이 에 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일 신 석 재 C제 일 연 마 조선내화 C한 국 내 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32200 ▲ 50 4325  560 818 ▲ 8 399 ▲ 9 2270 ▼ 80 1290 ▼ 10 19050 ▲ 50 2495 ▲ 25 17450 ▲ 150 54500 ▲ 300 3165 ▼ 15 1865 ▲ 5 10200 ▲ 100 3635 ▲ 45 2225 ▲ 30 4950 ▲ 95 2730 ▲ 30 16650 ▲ 300 4750 ▼ 20 62100 정지 8000 정지 43100 ▼ 100 10150 ▼ 100 2120 ▲ 5 5420 ▲ 200 902 ▲ 32 5050 ▲ 30 62200 ▲ 200 3245 ▲ 85 30000 ▼ 200 32150 ▼ 1350 6250 ▲ 110

금속 제조·조립 CD S R 제 강 CN I 스 틸 POSCO DT C C 동 양 고려아연 D고 려 제 강 금강공업 1 우 C남 선 알 미 C1 우 D대 림 통 상 C대 양 금 속 C대 창 C1 우 D대 한 제 강 C대 호 에 이 동국제강 동부제철 1 우 C동 아 에 스 C동 양 강 철 C동 양 철 관 C1 우 동일산업 C디 씨 엠 D만 호 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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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65 10 3000 10 1000 50 50 100 42 70 10 77 25 2700 100 75 350 75 25 75 5 40 1000 700 110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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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 ▼ 45 1655 ▼ 30 2125 4715 ▼ 30 580 ▼ 30 4500 ▲ 260 2395 ▲ 35 3650 ▲ 20 1700 130 정지 22100 ▲ 550 4900 ▲ 110 22000 ▲ 300 5370 ▲ 250 1130 ▲ 25 91100 ▲ 1000 25950 ▲ 150 46000 ▲ 100

운수장비 CS &T 모 터 ES &T 중 공 S&모티브 CS J M ES T X 조 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대 원 강 업 C대 유 신 소

627 ▲ 12600 ▼ 20000 ▲ 7100 ▲ 10800 80000 28350 ▲ 5700 ▲ 1830

3 100 100 80 100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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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0 ▼ 150 94500 ▼ 800 17750 ▲ 150 32750 ▲ 950 3565 ▼ 95 13500 ▼ 100 300000▲ 6000 3385 ▲ 60 68000 ▼ 100 19450 ▼ 400 5950 30000 ▲ 850 1630 ▼ 10 74000 ▼ 500 2450 ▲ 10 1055 ▼ 5 220500▲ 500 83500 ▲ 2600 1400 ▲ 30 8500 ▲ 30 19900 ▲ 900 1710  300 30400 ▼ 150 1445 ▲ 55 1640 ▼ 5 2355 ▲ 110 4315 ▲ 40 254000▲ 5000 8140 ▲ 30 4880 ▲ 70

종합금융 C금 호 종 금 434 ▼ 삼 성 카 드 32800 ▼ 아 주 캐 피 4835 ▲ 우 리 파 이 14750 ▼ 한 국 개 발 21900

5 150 20 350 -

증권 HMC투자 NH농협증 CS K 증 권 C1 우 D골 든 브 릿 교보증권 대신증권 1 우 2 우 대우증권 1 우 D대 우 증 스 동부증권 C동 양 밸 류 동양증권 1 우 D메 리 츠 증 미래에셋 부국증권

12900 ▲ 5080 ▲ 1165 ▲ 1015 ▲ 1165 ▼ 4680 ▲ 8480 ▲ 6470 ▲ 6130 ▼ 10850 ▲ 4415 ▲ 3490 ▲ 3785 ▲ 9780 ▲ 4175 ▲ 2140 ▲ 790 ▲ 32100 ▲ 17800 ▼

150 40 10 10 5 80 90 30 20 150 15 25 40 10 25 15 4 350 200

TIGER블 TIGER삼 TIGER생 TIGER소 TIGER에 TIGER원H TIGER유 TIGER은 TIGER인 TIGER자 TIGER제 TIGER조 TIGER중 TIGER증 TIGER차 T I G E R철 TIGER코 TIGER현 TIGER화 TREX200 TREXFn2 TREX중소 i K o n1 0 0 아 리랑 2 0 아리랑K 아리랑 K1 아리랑KR 아리랑LG 아리랑네 파워K100 파워K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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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90 20 90 35 130 10 30 55 225 35 5 25 65 30 155 140 105 150 150 70 110 90 100 75 65 125 40 100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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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00 ▼ 3470 ▲ 8650 ▲ 2280 ▲ 2480 ▼ 14300 ▲ 3500 ▲ 2045 ▼ 10200 ▲ 5590 ▲ 8510 ▲ 8550 ▼ 2175 ▲ 15250 ▼ 7760 ▲ 8600 ▲ 12750 ▲ 12350 ▼ 4400 ▲ 8240 ▲ 4035 ▲ 24600 7020 ▼ 56400 ▼ 28750 ▲ 4090 ▲ 9770 ▼ 19650 ▲ 12950 ▲

600 125 150 10 25 300 40 55 50 150 10 50 35 50 60 350 500 150 230 90 10 20 700 650 65 530 850 200

C누 리 플 랜 9200 ▲ 200 C뉴 로 스 7210 ▲ 380 C뉴 인 텍 1585 ▲ 15 C니트젠앤컴퍼니 651 ▼ 3 C다 나 와 6390 ▲ 90 C다 믈멀티미디어 6250 ▲ 400 C다 원 시 스 5230 ▲ 150 C대 동 스 틸 3115 ▲ 170 C대 림 제 지 2525 ▲ 30 C대 성 파 인텍 10350 ▲ 550 C대 정 화 금 9750 ▲ 240 C대 주 전 자재 료 8210 ▲ 120 C대 한 과 학 6910 ▲ 450 C동 부 로 봇 4035 C동 성 하 이 켐 6100 ▲ 150 C동양 피엔에 프 7990 ▼ 10 C동 일 금 속 13000 ▲ 600 C동 일 철 강 6000 ▲ 60 C동 화 홀 딩 스 6720 ▲ 20 C디 아 이 디 2465 ▼ 15 C디 엔 에 프 9770 ▲ 1050 C디 엠 씨 7140 ▼ 10 C디 오 텍 5060 ▲ 230 C디 이 엔 티 2125 ▲ 60 C디 지 아 이 3460 ▲ 40 C디지탈 아 리아 3735 ▲ 105 C디 지털 대 성 2275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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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뉴 프 렉 스 C능 률 교 육 C다 날 C다 스 텍 C다 윈 텍 대구방송 대동금속 대동기어 C대 륙 제 관 E대명엔터프라이즈 C대 봉엘 에 스 대 성미 생 물 C대 성 엘 텍 C대 성 창 투 C대 신정 보통 신 C대 원 미디 어 C대 주 산 업 C대 한 광 통 신 C대 한 뉴 팜 C대 한 약 품 C대 호 피 앤 씨 C대 호 피앤 씨 우 C대 화 제 약 C데 코 네 티 션 C동 국S&C C동 방 선 기 C동 부 라 이텍 C동 신 건 설 C동 아 엘 텍

2460 ▲ 4950 ▲ 6690 ▲ 1455 ▼ 1775 ▲ 6100 ▼ 24750 ▼ 18900 ▼ 4010 ▲ 3705 2605 ▲ 34850 ▼ 865 ▲ 997 ▲ 1165  7300 1200 ▲ 1975 ▲ 6350 ▲ 13000 1525 ▼ 733 ▼ 6050 ▲ 1560 ▼ 3680 ▲ 6000 ▲ 1850 ▼ 4370 ▼ 4495 ▼

70 25 280 35 30 50 300 100 85 20 250 6 34 150 50 15 70 20 12 40 5 25 90 5 5 55

종목 C동 아 팜 텍 C동 아 화 성 C동 양 시멘 트 C동 양 에 스 텍 C두 올 산 업 D듀오백 코 리아 C드 래 곤 플 라 이 C디 에 스 C디 에 스 케 이 C디 에 이 피 C디 오 C디 지 털 텍 C디 지 틀 조 선 C디케이디앤아이 C라 이 브플 렉 스 C레 드 로 버 C레 이 젠 C로 만 손 C로 보 스 타 C루 미마 이 크 로 C루 보 C룩 손 에 너 지 C리 노 스 C링 네 트 C마 이 스 코 C매 커 스 C메 디 프 론 C모 바 일리더 C모 베 이 스 C모 헨 즈 C미디어 플 렉 스 D바 른 손 C바 른 손게임즈 C백 금 T& A C백 산 O P C C버 추 얼 텍 C보령메디앙스 부산방직 C부 스 타 C비 츠 로 테 크 C빅 솔 론 C사 람인에이치알 C사파이어테크놀로지 C삼 륭 물 산 C삼 보 모 토 스 C삼 보 산 업 C삼 영 엠 텍 C삼 영 이 엔 씨 C삼 우 이 엠 씨 D삼 일 삼 일기업 공 사 C삼 진 C새 로 닉 스 C서린 바 이 오 C서 부T& D 서 산 C서암기계 공업 C서 울 신용 평 가 C서 울 옥 션 C서 울 전 자 통 신 A서진오 토 모티브 C서 한 C서 호 전 기 C서 화 정 보통 신 C선도 소 프 트 C성 우 전 자 C성 우 테 크 론 C세 동 C세 명 전 기 A세 운 메 디 칼 C세 중 C세 진 전 자 C소 셜미디어 9 9 C소 프 트맥 스 C소 프 트 포럼 C손 오 공 C솔 고 바 이 오 C솔 본 C솔브레인이엔지 C스 페 코 C승 화 명 품 건 설 C승 화 산 업 C신 라 섬 유 C신 라 에 스 지 신민저 축 은 행 C신 양 C신원 종 합개발 C신 일 제 약 C신 화 인터텍 C실리 콘 화 일 쌍용건설 D쌍 용 정 보통 신 C씨그널정보통 신 C씨 씨 에 스 C씨티 씨 바 이 오 C씨 티 엘 C아 남정 보 기술 C아로 마 소 프 트 C아 리 온 C아 모 텍 C아 비 코전 자 C아 이 디 스 C아 이디 에 스 C아 이 리 버 C아이에스이커머스 C아 이 즈 비 전 C아 이 크 래 프 트 C아 이 테 스 트 C아 이텍반도 체 C알 앤 엘 삼 미 C알 에 스 넷 C알 톤 스 포 츠 C애 강 리 메 텍 C양 지 사 C에 듀 박 스 C에머 슨퍼 시픽 C에 스 씨 디 C에스아이리소 스 C에 스앤더 블 류 C에 스 에이엠티 C에 스 에 프 씨 B에 스 코 넥 C에 스 티 아 이 C에 스 티 오 C에 스 티 큐 브 C에 스 피 지 C에 어 파 크 E에 이 모 션 C에 이 치 엘 비 C에이치엘비 우 C에 임 하 이 A에 코에 너 지 C에 프 티이앤이 C엔 에 스 브이 C엔 피 케 이 C엘 디 티 C엠 비 성 산 엠에스씨 C엠 피 씨 C영 남 제 분 C영 신 금 속 C영 우 통 신 C영인프런티어 C영 진인프 라 A예 당 C예 스 2 4 C오 공 C오 늘 과 내 일 C오리엔탈정 공 오 리 콤 C오 픈 베 이 스 C온 세 텔 레 콤 C옴 니 시 스 템 C와 이디온 라 인 C와 이 엔 텍 A와 이 즈 파 워 C와이지엔터테인먼트 C와토 스 코 리아 C용 현 B M C우 리기술 투 자 C우 성 I & C C우 수A M S C우 원 개 발 C우 진비 앤 지 울트라건설 울트 라 건 설 우 C원 익 C원익머트리얼즈 C원 풍 C원 풍 물 산 D웨 스 테 이 트 C웰 메 이 드 C웰 크 론 강 원 C위 즈 정 보 기 술 C위 지 트 C유 니 더 스 C유 니 슨 C유 라 테 크 C유 비 케 어 C유 아 이 엘 C유 원 컴 텍 C유 진 기 업 C이 - 글 벳 D이 건 창 호 C이 니 텍 C이 디 C이디디컴퍼니 C이 엠 넷 C이 원 컴 포 텍 C이 크 레 더 블 C이 화 공 영 B이 화 전 기 C인 성 정 보 C인 터 엠 C인 터 파 크 C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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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14800 ▲ 3545 ▼ 2670 ▼ 2030 ▲ 3665 ▲ 4230 ▼ 16100 ▲ 2900 ▼ 3975 ▼ 3770 ▲ 8640 ▲ 4555 ▲ 2400 2605 ▼ 3850 ▼ 9230 ▲ 1520 ▼ 4485 ▲ 6590 ▲ 1380 ▼ 1250 ▼ 634 ▲ 1855 ▲ 3800 ▲ 2170 ▲ 2870 ▲ 5900 ▲ 8000 ▲ 4360 ▲ 3335  1545 ▼ 4735 ▲ 1575 ▲ 1945 ▼ 1240 ▼ 2025 ▼ 17150 ▲ 15450 ▼ 4135 ▼ 6900 ▲ 5130 ▼ 16300 ▲ 45250  1720 ▲ 6000 ▲ 16950 ▲ 3690 ▼ 6130 ▲ 699 ▼ 2260 14100 ▲ 3580 ▲ 2330 ▲ 6490 ▲ 24400 30650 ▲ 3835 ▲ 586 ▲ 2975 ▼ 634 ▼ 2935 ▼ 1135 7400 ▲ 1820 ▲ 2895 ▲ 6090 ▼ 2515 2935 ▼ 4380 ▲ 3450 ▲ 2565 ▲ 2205 ▲ 4435 ▼ 9500 ▲ 2500 4420 ▼ 1375 ▲ 2965 ▲ 944 ▲ 2250 ▼ 1735 ▲ 1050 ▲ 5050 ▼ 3945 ▲ 1700 ▲ 5480 ▲ 375 ▼ 3000 ▼ 4685 ▲ 3510 ▼ 5180 ▲ 1435 11100 ▲ 1280 ▼ 11650 ▼ 598 ▲ 2715 ▲ 1785 ▼ 2030 ▲ 5340 ▲ 4065 ▲ 44950 2630 1705 ▲ 1320 ▲ 1370 ▲ 2685 ▲ 2885 ▲ 2905 ▲ 555 ▲ 402 ▼ 5330 ▼ 2430 ▲ 3080 ▲ 714 ▲ 1665 ▲ 1485 ▼ 1905 3170 ▼ 1035 ▲ 11450 1030 ▲ 2340 ▲ 4250 ▼ 2425 ▲ 3275 ▼ 1820 ▲ 1915 ▲ 2320 ▼ 61000 ▼ 1210 ▼ 1860 ▲ 2530 ▼ 2215 ▲ 4820 ▲ 4080 ▼ 694 ▼ 25000 ▼ 3050 3090 ▲ 2040 ▲ 4985 ▲ 2225 ▲ 1080 1700 ▲ 4155 ▲ 1675 ▲ 2530 ▲ 759 13250 ▼ 1705 ▲ 500 ▼ 1440 ▼ 2250 ▲ 2810 ▲ 1430 ▼ 48400 ▲ 7330 ▲ 6560 ▼ 420 ▲ 1585 ▼ 1580 ▲ 1720 ▲ 3120 ▲ 3145 ▲ 2175 ▲ 3170 ▲ 43450 ▼ 3200 1030 ▲ 5460 996 ▲ 7180 ▼ 842 ▼ 1315 ▲ 1795 ▼ 7000 ▼ 5390 ▲ 2980  2615 ▲ 6120 ▲ 4325 ▲ 1750 3350 ▲ 3565 ▲ 1850 ▲ 3700 ▼ 8180 ▲ 1430 ▼ 6540 2520 ▲ 765 ▲ 2970 ▲ 1685 ▼ 5300 1445 ▼

200 5 130 5 15 5 1100 100 35 90 50 95 100 80 30 35 30 200 5 10 6 40 100 75 170 240 10 140 435 15 35 25 30 25 15 150 400 15 300 20 200 5900 15 10 250 10 80 4 100 115 30 30 750 155 1 45 6 70 320 40 115 70 75 105 190 10 5 5 50 130 25 45 12 60 30 20 250 50 180 10 3 5 50 20 60 450 25 250 10 30 5 30 40 35 20 70 5 75 135 60 5 3 60 30 25 5 35 10 50 15 42 40 55 95 50 50 50 15 1000 5 30 10 65 100 40 1 1300 60 20 95 10 20 100 5 30 250 65 10 40 50 150 15 1150 40 40 25 15 65 50 5 45 125 25 450 31 1 150 16 40 10 150 100 385 35 80 25 25 50 5 115 60 15 5 30 60 1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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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C나 이 벡 5150 ▲ C디엔에이링 크 8940 ▲ C바 이 로 메 드 20400 ▼ C바 이 오 니 아 4780 ▼ C이 수 앱 지 스 8000 ▲ C인트론 바 이오 8500 ▲ C진매 트릭 스 4730 C크 리 스 탈 6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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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CIBKS스팩1호 D대신증권그로쓰스팩 A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미래에셋스팩1호 C부국퓨쳐스타즈스팩 C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키 움 스 팩 1 호 A하 나그린스 팩 C하이제1호스팩 B한 국 스 팩 1 호 A한화SV스팩1호 D히든챔피언스팩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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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의환기종목 CK J 프리텍 1385 ▲ 5 A국 제 디 와 이 177 ▼ 3 C금 성 테 크 558 ▲ 2 C뉴 로 테 크 822 ▲ 17 C디웍 스 글로벌 1210 ▼ 25 C디 지털 오션 1600 ▼ 15 C르 네 코 467 ▲ 2 C비티 씨 정 보 1235 ▲ 10 C비티 씨정 보우 11850 ▼ 100 C스 카 이 뉴 팜 741 ▼ 5 C스 템 싸 이언스 661 ▼ 13 C아 이 디 엔 400 ▼ 6 C에 듀 언 스 527 ▼ 28 C에이 스하 이텍 473 ▲ 9 C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1360 ▲ 135 C엑 큐 리 스 580 ▲ 8 C엔 터 기 술 685 ▼ 4 C엠 벤 처 투 자 520 ▲ 35 C엠 텍 비 젼 688 ▼ 7 C유 비 컴 465 ▼ 13 C일경 산 업 개발 600 ▲ 47 C중 앙 오 션 846  110 C지 엠 피 1800 정지 C케 이 디 씨 567 ▲ 22 C케이에 스 씨비 9400 C트 라 이 써 클 870 ▲ 10 C티 모이 앤 엠 1385  180 C파 루 521 ▼ 18 C한국자원투자개발 529 ▲ 30 C헤 스 본 1335 C현대 아 이비티 2560 ▼ 15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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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40판 제14746호

CELL : (604) 347-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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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업부

자료제공 (주)코스콤

▲상승 ▼하락 상한 하한 권리락 배당락 이상급등종목 상승 이상급등종목 하락 액면분할(원) A:100 B:200 C:500 D:1000 E:2500 F:기타 (단위:원, 거래량=10주)

전일비

5680 ▼ 623 ▲ 570 ▲ 920 ▼ 603 ▲ 1590 ▲ 2165 ▲ 663  1935 ▲ 2425 ▲ 3155 ▲ 1240 3335 ▲ 1395 ▲ 3470 ▼ 20300 ▼ 2360 ▲ 36450 ▲ 4500 ▼ 20900 ▼ 1475 ▲ 16700 ▼ 950 ▲ 2960 ▲ 2680 ▲ 5100 ▲ 1970 ▼ 13500 ▲ 2345 ▲ 2450 ▲ 1795 ▲ 1295 ▲ 1600 ▲ 3000 ▼ 1640 ▲ 3300 ▲ 4650 ▲ 5850 ▲ 5000 ▲ 2150 ▲ 10150 ▲ 3215 ▲ 1145 ▲ 2940 ▲ 1680 ▼ 2770 ▲ 4950 ▲ 2015 ▲ 4700 ▼ 1955 ▲ 2425 ▲ 2110 ▲ 3280 ▼ 4100 ▲ 6050 ▲ 5280 ▼ 2955 ▼ 2725 ▲ 3945 ▼ 791 ▼ 13700 ▲ 1410 ▼ 533 ▲ 1260 34050 ▲ 611 ▲ 3860 ▲ 4160 ▲ 3170 ▼ 5200 ▼ 4015 2060 ▲ 3665 ▲ 3450 ▲ 2710 ▼ 1080 ▼ 2890 ▲ 1735 ▼ 3980 7790 ▲ 4495 ▲ 3970 ▲ 8870 ▲ 2870 2035 ▼ 2350 2280 ▲ 1660 1515 ▲ 1230 ▲ 9380 ▲ 9550 ▼ 1825 ▲ 29550 ▲ 2530 ▲ 509 ▲ 625 ▲ 1475 ▲ 1895 ▼ 8920 ▲ 1425 ▲ 1390 ▲ 2065 ▲ 1825 ▲ 1630 ▲ 1750 ▼ 3475 ▲ 1210 6410 ▲ 7070 ▼ 36750 ▼ 4090 ▼ 2215 2725 ▲ 7580 ▲ 4060 ▲ 2795 ▼ 4110 ▲ 4905 ▲ 3275 ▲ 7400 ▲ 6340 ▲ 652 ▼ 6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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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A47

취업과 창업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취업과 창업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들기

누기

청년 취업 프로젝트 의뢰인 금융권 입사 원하는 이상우씨

한 단락에 10문장은 곤란 자소서에 소제목 달아라 <자기소개서>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상우(25·외국어대 경영학4)씨. 중2 때부터 2년 동안 미국 유학을 했고, 지난해에는

금융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한 학기 동안 아칸소대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토익(TOEIC) 점수는 990점 만점. 또한 금융권 취업희망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싶

이상우(25)씨는 토익(TOEIC) 990점에

어 하는 ‘재무분석사(CFA) 레벨1’ 자격을 땄다. CFA 레벨1은 실무경험이 없는 학부생으로서 취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고 시절

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갖췄다.

에 비록 적은 금액이나마 주식 투자를 해본 적도 있다. 하지만 이씨는 아직 걱정이 많다. 가장 큰 고민은 금융권 지원자라면 입사를 위해 한번

중학생 시절 2년을 미국에서 보낸 그는 해외생활에서 얻은 폭넓은 시각과

씩 해본다는 인턴십 경험이 없다는 것. 학점도 지원자 평균 수준인 3.6점(4.5 만점) 정도다. 이씨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와 IBK기업은행 이장섭 인사팀장이 상담을 했다.

이 팀장은 우선 이씨가 CFA자격증을 가지 굳은 표정의 얼굴, 파마머리 사진 고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했다. 일반적인 은 행권 공채 지원자 중 1% 정도만이 소지할 ‘단정·깔끔’ 금융업종엔 안 어울려 정도로 따기 어려운 자격증이기 때문이다. 이씨도 “금융권 입사를 위해 자격증 취득에 CFA 자격증, 토익 만점 큰 도움 6개월 정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공학점도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이 팀장은 토익 990점 만점에 대해서도 “다 른 지원자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 능력에는 보완 이상우씨는 이 필요했다. 이씨가 제출한 자소서는 3줄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재학 중 을 넘어가는 긴 문장이 많았다. 한 단락에 학점 3.6 (4.5 만점) 10문장 이상이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읽기 자격증 재무분석사(CFA) 레벨1 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수많은 자소 외국어 토익 990점 서를 일일이 읽어야 하는 평가자 입장에서 경력 미국 아칸소대 교환학생(2010년 8월~2011년 2월) 는 단락 구분이 돼 있고 요약이 잘돼야 바람 직한 자소서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이 부족 드러나야 한다. 그러니 그저 밴드 활동 경력 했다. 이 팀장은 “지원자는 ‘어떻게 하면 인 을 적는 것보다는 ‘밴드 활동을 통해 회계· 사담당자를 단번에 이해시킬 수 있을지’를 금융 업무뿐만 아니라 음악적 소양을 함께 고민하면서 자소서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갖춘 융·복합적 마인드가 형성됐다’라든지, 이 팀장은 해결책으로 “잘 정리된 소제목을 ‘밴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 달아보라”고 제안했다. 또한 자소서에 있는 며 금융권 업무에 필요한 사교력을 가졌다’ 오타를 지적하며 “금융권 입사자라면 꼼꼼 라는 표현이 훨씬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함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런 실수는 절대 저 “사진을 교체하라”는 것 역시 이 팀장과 질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 상무도 자소 서 상무가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었다. 입사 서의 문제를 짚었다. “자소서는 에세이가 아 지원서 사진 속의 이씨는 다소 굳은 표정에 니다. 일목요연하게 다시 써보라”는 것이었 파마머리였다. 파마머리는 자유롭고 개방적 다. 내용에서도 미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 인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특히 보수적인 금 씨는 자소서에 6년 동안 밴드에서 드러머로 융회사 입사 희망자로서는 감점사항이다. 활동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단순히 이러 서 상무는 “기업, 특히 금융사들이 원하는 첫인상은 자유로움이 아니라 단정함과 깔 한 내용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자소서에는 ‘진정 해당 회사에 입사를 원 끔함”이라며 “인상 하나에서부터 ‘나는 이 하는지, 해당 직무를 맡고 싶은지, 해당 업무 미 준비가 돼 있다’는 인상을 심어줘야 치열 를 잘할 수 있는지’, 이 세 가지가 명확하게 한 금융권 입사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청년 취업 프로젝트 신청하세요 joinsmsn.incruit.com

남을 이해하는 세심함이 장점이라고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자신을 소개했다. 조문규 기자

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마를 조금 드러내 보이면서 입가를 부드럽게 표현하라”고 했 다. 금융업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 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중요하다 는 것이다. “인턴 같은 실무경험이 없다”는 이씨의 걱 정에 대해 서 상무는 “사회 초년생은 당연히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채용 전제형 인턴이 아니라면 인턴십이 신 입사원 채용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학점과 같은 정량적 평가 요소에 집중하라고 조언했 다. 아직 한 학기 20학점이 남았다는 이씨에 게 “남은 한 학기 동안 더욱 학점관리에 충실 하라”고 말했다. 4.5 만점에 3.6점이 지원자 들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일 수 있는 부분 이어서다. 이처럼 서 상무가 학점을 강조한 이유는 금융권이 공인회계사(CPA) 같은 고 스펙 실력자가 대거 몰리는 분야이기 때문 이다. 따라서 학점도 ‘고고익선(高高益善)’,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뜻이 다. 금융권을 희망하는 학생이 라면 학점이 4.0 정도(상경계열 기준)는 돼야 이 부분에서 안정 권이라 할 수 있다. 덧붙여 서 상무는 “전체 학점뿐만 아니라 전공인 경영학 학점 은 특히 더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금융권 입사를 위한 ‘실전 팁’ 을 제시했다. 회사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는 것은 기본이고, 채용설명회에 참여하 고 지점에서 업무를 살펴보는 정성을 보이 라는 주문이었다. 이 팀장은 “인사담당자나 직접 근무하는 선배를 만나보는 게 필요하 다”고 했다.

대상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하십시오. 신청 방법 중앙일보 일·만·나(일자리 만들기 나누기) 홈페이지(joinsmsn.incruit.com)에서 신청하세 요. e-메일 주소는 bradkim@joongang.co.kr입니다. 우편신청은 ‘서울 중구 순화동 7번지 중앙일보사 편집국 취업섹션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됩니다. 준비 사항 취업 때 제출하는 양식과 같은 이력서·자기소개서를 보내 주십시오. 학점,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활동 경력, 희망하는 직장과 연봉 수준, 취업 전적, 연락 처, 경력, 컨설팅을 신청하는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장단점·보완점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하면 됩니다.

아르바이트도 입사 지원 땐 인턴십 못지않은 ‘경력’ 대학 여름방학이 코앞에 닥쳤다. 여름방학 적성과 진로 고려해 선택해야 기간인 7, 8월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기다. 최근 기업 채 인기 높은 관공서 알바 모집 한창 용 또한 토익이나 학점 같은 ‘스펙’보다 아 ‘고소득 보장’ 사기 알바 주의를 르바이트까지 포함한 ‘업무 경험’을 더 살피 는 추세다. 이렇듯 중요해진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을 포털 ‘인크루트 알바 려면 준비부터 빨라야 한다. 인기가 높은 관 공서 아르바이트는 매년 6월 전후로 모집하 (alba.incruit.com)’가 조언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도 속도가 생 니 모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명이다.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선착순 마감 다. 시·도청마다 모집 인원·시기·분야가 다 인 만큼 실속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으 르므로 관심 있는 관공서를 추려서 수시로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공기업 아르바이트 는 수시모집인 경우가 많다. 지원서는 미리 작성해 놓고, 원하는 일자리가 나오면 바로 지원해야 유리하다. 아르바이트에서도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 려가 필요하다. 단기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별것 아닌 경험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정작 입사 지원 시에는 인턴십 못지않은 주요 경 험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취업을 희망 하는 분야에서 일해보는 것은 자신의 적성 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현직

에 종사하는 이들의 조언과 솔직한 정보, 인 맥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취업 사기를 피하기 위해 일단 경계해야 할 사항도 있다. ‘배우면서 일하실 분’ ‘평 생직업, 고소득 보장’ ‘재택 아르바이트, 추 천인 모집’ 같은 소개 문구를 내건 회사는 요주의 0순위다. 면접 장소를 커피숍 같은 외부로 잡았거나, 동일한 직종에 대한 채용 이 잦은 회사, 문의 전화가 휴대전화로만 돼 있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직접 찾아오라”고 만 하는 곳도 의심해 봐야 한다. 지나치게 자

취업 다이어리

세한 신상정보나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도 마찬가지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법으로 정해진 기본 사항이다. “아르바이트생과는 근로계약서 를 쓰지 않는다”라고 하거나 법정 최저임 금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한다면 고쳐줄 것 을 요구할 수 있다. 2012년 최저임금은 시급 4580원으로, 일급(8시간 기준) 3만6640원, 주급(40시간) 18만3200원, 월급(209시간) 95만7220원이다. 정리=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창업 소식

기업명·홈페이지

모집 부문 | 자격 요건 | 마감일

● 친환경 실내환경관리 전문업체 에코미스트(www.ecomist.co.kr)가 22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중산동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한다.

LG전자 (www.lge.co.kr)

R&DIT커뮤니케이션 등 각 부문 <인턴> | 대졸 또는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전자전기기계컴퓨터공학 등 관련 학과 전공자/ 토익 600점 이상 | 7월 1일

천연향을 이용해 주로 실내공기를 관리하는 업체다. 무점포·소호창업이 가능하다. 창업비는 1000만원 선. 031-977-2500.

SK C&C (recruit.skcc.co.kr)

국내외 커머스 사업기획 <경력> | 대졸자/ 관련 경력 3년 이상 | 6월 30일

● 감자자루치킨(www.gamjajaruchicken.co.kr)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신대방동 본사와 신림녹두점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대표 메

대우일렉트로닉스 (www.dwe.co.kr)

사업기획해외영업국내영업연구관리 <인턴> | 대졸자/ 관련 전공자격증 보유자 우대/ 아랍어스페인어 등 특수어 능통자 우대 | 6월 23일

뉴는 오븐에 구운 치킨을 여러 가지 야채에 싸먹는 ‘쌈싸먹계’다. 창업비는 82㎡ 기준 8000만원 선(점포비 제외). 02-943-5645.

LG엔시스 (www.lgnsys.com)

금융자동화사업 개발부문 (메카개발S/W개발) <신입경력> | 신입: 대졸 이상 또는 예정자, 토익 600점 이상/ 경력: 대졸 이상, 직무 관련 경력자/ 관련 학과 전공자 | 6월 24일

한국IBM (www.ibm.co.kr)

비즈니스 컨설팅IT컨설팅 <신입> | 대학(원) 졸업자 또는 2013년 2월 이전졸업예정자/ 9월 3일부터 근무 가능한 자/ 영어 의사소통 가능자/ 관련 학과 전공자 또는

● 커피 전문점 카페지움(www.cafejiumm.com)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케냐·콜롬비아·브라질·에티오피아·인도·인도네시아·과테말라·

컨설팅 인턴십 경험자 우대 | 6월 30일 오리온 (www.orionworld.com)

디자인 <신입경력> | 대학(원) 졸업자 또는8월 졸업예정자/ 디자인 전공자/ 경력: 관련 경력 1~7년 | 6월 30일

한샘 (www.hanssem.com)

디자인 <인턴> | 학력전공연령학점어학점수 무관/ 건축학디자인공학주거환경 전공자 우대 | 6월 22일

삼화페인트공업 (www.spi.co.kr)

영업연구조색컬러/디자인 <신입경력> | 경력: 관련 경력 2년 이상/ 해당분야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대/ 모집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다름 | 6월 22일

이화다이아몬드공업 (www.ehwadia.co.kr)

생산기술연구국내영업해외영업 <신입경력> | 대졸 이상/ 기계금속재료신소재 전공자/ 영업: 전공 무관 | 7월 2일 자료=인크루트(www.incruit.com, 1588-6577), 채용 계획은 기업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제14746호 40판

● 유럽식 도넛카페 카페도츠(www.cafedots.co.kr)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카페도츠는 스페인에서 150년간 베이커리를 운영한 ‘유로패 스트리(Europastry)’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40여 종의 도넛과 10여 종의 머핀, 자체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02-2038-2919.

코스타리카 등 총 8개 국가의 원두 중 마시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1577-9897. ●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은 23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동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한다. 계약한 예비점주에게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지원한다. 031-758-6166. ● 생맥주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본사에 주방관리팀을 두고 주방장을 교육·파견·관리한다. 또 매장 주방장이 휴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본사에서 주방장을 파견해 준다. 전국에 300여 가맹점이 있다. 080445-8888.


A48 전면광고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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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MYLIFE

마이라이프 B1~B6국수의 신 B10뉴스클립 B11

joongang.co.kr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제14746호 40판

신안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 소금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태평염전을 끼고 걷는 오은선 소금길은 가족, 연인과 함께 걷기 좋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아세요, 헬프족 웰빙라이프 즐기는 그들 유기농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 고 있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건강하 고 즐거운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 기 때문이다. 이렇게 웰빙라이프를 즐기는 사 람들 중에는 헬프족이 많다. 2000년대 초를 휩쓸었던 웰빙은 이제 생활 속에 자리 잡은지 오래다. 10여 년이 지난 지 금, 웰빙은 건강한 먹거리를 넘어 건강하고 즐 거운 삶을 사는 것으로 진화했다. 헬프족도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생겨났지만 지금은 식재료를 넘 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활 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 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젊은층도 즐겨 찾는 유기농·기능성 제품 대상 청정원이 운영하는 종가푸드샵에 따 르면 지난해 유기농, 고품질 등을 앞세운 고급 식료품 판매량은 2010년보다 40%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소비 성향은 젊은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20~30대가 고급 식료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급 소금으로 알려진 천일염이나 첨가성 분을 최소화한 고급 조미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사조해표 천일염 제품의 지난해 매출 은 20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조해표 ‘토판천일염’(400g)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900원으로 일반 소금제품인 대상의 ‘미원맛 소금’(1㎏, 2500원)에 비해 가격이 중량 기준 으로 10배 가까이 비싸다. CJ제일제당이 2009년 출시한 천일염 브랜 드 ‘오천년의 신비’ 역시 2010년 50억원이던 매출이 2011년 12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CJ 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시장에 내놓은 ‘백설 타가토스’는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크게 주 목 받고 있다. 백설 타가토스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공식 인 증을 받은 신개념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커피와 주스 등 음료수에 설탕 대신 타 먹으 면 자연스럽게 단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획기적

인 개념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조미료 시장에서는 ‘자연재료 조미료’를 내건 제품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일반 조미 료 제품인 ‘백설 소고기 다시다’(200g)의 대 형마트 판매가격이 3190원인데 비해 ‘원물 산 들애’(135g)는 9800원으로 동일 중량 기준으 로 가격 차이가 4배 이상 나지만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 선호가 두드러진다. CJ제일제당의 ‘산들애’ 매출은 출시 첫해인 2007년 34억원 에서 2011년 142억원으로 5년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 유제품 시장에서는 한국야쿠르트의 신제 품 ‘내추럴플랜’이 눈길을 끈다. 내추럴플랜 은 목초 함량을 70%선 까지 끌어올린 프리미 엄 우유다. 포화지방산인 오메가6의 비중이 높은 옥수수 등의 곡물사료 사용을 최소화 하 고 대신 소에게 목초 급여비율을 높여 만든 우유다. 이제품은 한정판으로 생산돼 ‘선 예 약 후 공급’이라는 판매방식을 택했으나 소비 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건강한 즐길거리도 필수 헬프족들의 관심은 식료품 및 식재료에 그 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전국의 체험농장과 관 광지 그 중에서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형 명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 거와 달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데도 많은 관심 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유명한 힐링형 명소로는 전라남도 신안군 에 위치한 증도를 꼽을 수 있다. 아시아 최초 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증도는 해수욕장, 천연 염전, 갯벌 등이 있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이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헬프족=건강한 삶을 위해 고급 식료품 과 다양한 프리미엄 생활을 즐기는 소비 자들을 부르는 말이다. 영문으로는 건강 을 뜻하는 ‘Healthy’와 고급식료품을 뜻하는 ‘Premium food’의 합성어 ‘Healp’로 쓰인다.


웰빙라이프 B2 C 2MyLife

2012년 21일 목요일 2012년 6월6월 21일 목요일

고랭지딸기·우렁이 쌀 “재료부터 달라요” 산지 직거래하는 파리바게뜨

나무 틀에 구운 유정란 카스테라

여름엔 믹스베리케이크

엄마가 미는 우리쌀 식빵에는 전남 함평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원료를 사 용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인 입맛에 맞는 쫄깃한 식감을 제공한다.

제주 수제 요거트

똑똑한 소비자들은 음식도 따져가며 먹는 다. 재료는 어떻게 키워져 어떻게 가공 됐는 지 눈으로 직접 봐야만 안심하는 경우도 있 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은 원료와 제조방식 부터 다르다. 농약을 치지 않은 무농약, 유기 농은 기본이고 청결함을 위한 다양한 제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조사 들은 더욱더 꼼꼼하게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 파리바게뜨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 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원료 선택부터 제 조방식까지 차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고랭지 딸기와 우렁이 쌀 등 국내산 엄선 된 농산물 사용은 물론, 프리미엄 원재료와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력을 녹인 차별화된 공 법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선보 이고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인 기를 끌고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여름 고랭 지딸기, 친환경 우리쌀, 유정란 및 등의 다 양한 국내산 식재료가 함유된 것들이다. 파리바게뜨에서 출시한 여름 한정 제품 중 ‘여름엔 믹스베리’와 ‘마이 넘버원’ 등

케이크 제품에는 강원도 양구 지역의 농가 12000평에서 수확한 고랭지 딸기가 들어있 다. 고랭지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 이 강해 케이크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랭지 딸기는 한여름 지열을 피해 땅에 서 1m 정도 높이에 만든 특수시설에서 키운 다. 농민들 사이에서 ‘공중부양 딸기’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또 여름에도 딸기를 제철

케이크 제품엔 강한 향 여름딸기 쫄깃 부드러운 식빵도 인기몰이 과일처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해서 ‘여 름딸기’라고도 불린다. 이 농장에서 재배되 는 약 80톤의 딸기는 전량 파리바게뜨로 공 급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는 SPC 그룹은 최근 지역 농가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 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 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기 위 해서다. 또 파리바게뜨의 ‘엄마가 미(米)는 우리쌀 식빵’에는 전남 함평에서 친환경으

로 재배한 쌀이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친 환경 재배한 국내산 쌀로 한국 입맛에 맞는 쫄깃한 식감과 원산지에 대한 신뢰를 내세 운 이 제품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사랑 받으 며 출시 3개월 만에 식빵 제품군 판매량이 15~20% 상승했다. 청정 원료에 차별화된 공법을 더해 건강 한 맛을 살리기도 한다. 지난 5월 출시된 ‘나무틀에 구운 유정란 카스테라’ 제품은 경기도 용인 문수산 지역의 친환경 농장에 서 기른 닭이 나은 엄선된 유정란과 국내산 벌꿀 등 이 주원료로 쓰여 제품의 맛과 품질 을 높였다. 장시간 숙성시켜 숨쉬는 나무틀 에 천천히 굽는 일본 나가사키 정통방식으 로 시중의 카스테라보다 수분이 많아 촉촉 하고 부드럽다. 또한 제주도에서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탄생한 ‘제주 수제요거트’는 13만2천m²의 넓은 부지에서 자연 방목한 젖소의 원유를 9시간의 살균, 발효, 유산균 배양 등 친환경 수제 공법을 통해 만들어 건 강하고 깨끗한 맛을 자랑한다. 오두환 객원기자 odh@joongang.co.kr

인삼으로 크림, 동백으로 헤어오일 만들어요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뷰티업계에서는 오가닉, 로컬, 에코라는 단 어가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입는 것 그리고 바르는 제품 모두에 도 이러한 웰빙트렌드가 깊숙히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원료가 대부분 자연에서 나오기 때문에 더욱더 민감하다. 여성들이게 인기를 끄는 화장품 중에 설 화수는 한방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졌다. 사용된 한방 재료들은 국내산을 기본으로 100% 친환경 인증을 확보한 원료를 지향하 고 있다. 또 향후 친환경 인증 확보 원료 수 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내산 한방시장 활성화를 돕고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인삼크림’이라고도 불리는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전북인삼농협을 통해 구매 된 친환경 인삼이 사용된다. 설화수의 인삼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 고 있는 원료로 친환경 인삼을 사용하고 있 다. 친환경 인삼은 전국 인삼 재배 면적의 약 1% 미만으로 전북인삼농협과 아리따운 구 매를 체결해 독점 공급받고 있다. 특히 ‘자 음생크림’은 인삼뿌리에서 열매까지 인삼을 모두 사용해 최상의 피부 재생 효과를 부여 한다. 설화수 ‘동백윤모오일’ 역시 제주도 동백 마을과 협약을 맺어 친환경 재배과정을 거 쳐 만들어진 동백오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동백윤모오일’은 천연 유래 동백오일

이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모 발을 외부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한방 헤어오일이다. 이 밖에 설화수의 주원료인 ‘자음단’의 주요 한방 소재 중 하나인 연자육은 예로부

 자음생크림 원료로 사용되는 진생베리  설화수 자음생크림 

뿌리·열매 써 피부재생 효과 연꽃씨·비자·닥나무 구매협약 터 연꽃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알려진 전북 정읍시에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채집된 연 꽃씨가 사용됐다. 연꽃의 성숙한 종자를 이 르는 연자육은 정신과 기운을 돋우고 열을 제거하며 심기를 맑게 해준다. 또 심장의 음 을 보해주므로 보습과 혈행 촉진 효과로 피

부를 윤기 있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0년부터 아 모레퍼시픽 고유의 공정무역 활동 ‘아리따 운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 동 백마을의 동백을 시작으로 전북 인삼농협 의 친환경 인삼, 충북 괴산의 닥나무, 경남 사천의 대나무, 제주 송당리의 비자, 전북 정 읍의 연꽃씨, 경기 파주 통일촌과 콩 구매협 약을 맺었다. 아리따운 구매는 우수한 품질

 설화수 동백윤모오일

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해당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화수는 1997년 출시돼 한국을 대표하 는 화장품으로 자리 잡았다. 1966년부터 시작된 한방과학기술의 집약체이자 수많 은 ‘세계 최초’ 기술을 탄생시키며 국내 화 장품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정통 한방브랜 드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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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Home

6월 6월 21일 목요일 2012년 21일 목요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현장예약제가 없어지면서 인기 전시관 앞에는 늘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진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편리한 예약보다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로 인한 차별을 줄이겠다는 결정의 결과다.

[연합뉴스]

6070은 줄서고 2030은 모바일 예약  ‘여수 디지털 디바이드’ <정보 격차>

김창우 전자팀장

이코노 인사이트 이달 23일부터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사전 예 약제가 일부 부활한다. 아쿠아리움·주제관· 한국관 등 8개 인기 전시관에 대해 인터넷으 로 예약을 받는다. 지난달 27일 예약을 받지 않 는 선착순 줄서기로 변경한 지 근 한 달 만이 다. 사실 여수박람회 개막 전에는 ‘기다릴 필 요 없는 최초의 유비쿼터스 엑스포’로 홍보했 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개막을 앞두고 “휴대 전화 하나로 입장권 구매에서 예약까지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1993년 대전 엑스포는 물론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처럼 인기 전시관을

‘IT 혜택’ 일부 사람만 가져선 안 돼 아이폰 성공에서 볼 수 있듯 노년층도 쉽게 쓰는 제품 만들어야 보느라 아침부터 줄을 서 7~8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터 넷과 스마트폰으로 30% 사전예약을 받고, 관 람 당일에도 박람회장에 설치된 예약단말기 (키오스크)에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지난달 중순 박람회장을 찾았다. 듣던 대로 예약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다. 키오스크에 서 인기 전시관을 예약해 놓고 덜 붐비는 전시 관과 각종 거리공연을 즐기며 알차게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한쪽에는 무작정 줄을 서는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끝없이 늘어진 줄에는 화사한 나들이복 차림의 어르신들이 특히 눈 에 많이 띄었다. 경남 합천에서 왔다는 박순 분(71)씨는 “젊은이들이나 도시 사람들은 인

터넷으로 예약한다는데 우리 같은 늙은이들 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니 이렇게 줄을 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여수 에서 확인한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의 현장이었다. 급기야 5월 말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관 람객이 몰리면서 사단이 터졌다. 문을 연 지 한두 시간 만에 아쿠아리움 같은 인기 전시 관은 예약이 모두 마감되자 일부 관람객들이 “같은 돈을 내고 입장권을 샀는데 보지도 못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소 동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터 넷에 자유자재로 접속하는 젊은이들은 기차 표나 야구장·극장 입장권도 손쉽게 구하고 물 건도 가격비교를 통해 싼 값에 산다. 정보력이 떨어지면 몸이 고달파지거나 돈을 더 들여야 하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여수에서처럼 공평 하게 불편해지는 것은 답이 아닐 것이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 트폰은 어렵다’는 통념을 뒤집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음성 인식 소 프트웨어 ‘시리’는 “저녁에 뭐 먹지”라고 말 하면 근처 맛집을 추천하고 예약까지 해주는 식의 똑똑한 기능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달 초에는 한국어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드로이드에 음성검색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 한 구글은 올 4월 안경처럼 착용하면 위치·날 씨 등을 보여주는 ‘글래스’를 공개했다. 앞으 로 사람을 만나면 관련 정보가 뜨고, 빌딩을 바라보면 입주한 회사와 연락처가 나오고, 가 려는 곳을 말하면 대중교통편과 길 안내를 해 주는 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모 든 사람이 공평하게 편리해지는 길을 여는 기 술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IT가 가져온 디지털 디바이드를 IT로 극복해 야 하는 역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 교육·소득·나이·지역 등의 차 이로 정보 접근과 활용 능력이 달라지고, 그 결과 사회적 불균형이 심해지는 현상. 1990 년대 후반 처음 나온 개념이다. 당시에는 주 로 PC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살 수 있는 경제력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봤

다. 정보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지식과 정보의 장악에서 선진국과 후진국 간, 사 회 주류와 소외계층 간 격차는 더욱 벌이지 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이 후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 서 경제력보다 나이에 따른 인터넷 활용 능 력의 격차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

근에는 스마트폰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 활용도를 기준으로 한 스마트 디 바이드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우리나라에 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격차 해소에 관한 법률’이 2001년 제정됐 으며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전담기관으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설립됐다.

kcwsssk@joongang.co.kr

고과 최하 땐 행원보다 낮은 연봉 자살 부른 지점장 ‘성과 스트레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조모(49) 지점장이 “실적 압박 때문에 출근하 기가 두렵다”는 내용의 유 서를 남기고 지난 18일 자 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은행 지점장의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시중은행은 세분화된 ‘성과 평가 시스 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성과 지표)’와 동료 집단 간의 상대평가 등으로 지점 장 실적을 관리하고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지점장들은 “매순간 실적을 점검하며 사 는 것이 괴롭다”고 말한다. 서울 송파구 한 지 점의 B지점장은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면 성 과 평가 시스템인 KPI에 접속한다. KPI는 50 여 개 평가 항목별로 이 지점의 실시간 실적과 은행 내 순위, 점수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예금 유치 규모, 대출 실적에서부터 연체율, 신용카드 발급 실적, 인터넷뱅킹 가입 권유 실 적까지 끝이 없어요.” 수십 개의 성과 지표를 일일이 점검하면서 도 영업을 소홀히할 수는 없다. 또 다른 은행 의 C지점장은 “지점의 수신·여신 실적이 나쁘

면 당장 직원 사이에서 ‘지점장이 무능해서 그렇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학연·지연·혈연 을 총동원해 뛰고 경조사를 챙기다 보면 눈코 뜰 새가 없다”고 말했다. 기계적인 평가에 불만을 품는 지점장도 많 았다. 서울 중구의 한 지점을 맡고 있는 D지 점장은 “어떤 지점은 주변 환경이나 전임 지 점장의 잘못 때문에 실적이 나아지기엔 한계 가 있는데도 평가에는 잘 반영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를 지는 지점장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도 귀띔했다.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이 뚜렷한 것도 지점 장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다. 한 시중은행 의 경우 다섯 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을 받은 10%의 지점장은 기본급의 160%를 받는 반 면, 최하 등급을 받는 10%의 지점장은 기본 급의 60%만 받는다. 이 은행 관계자는 “최하 등급을 받으면 지점장 연봉이 지점의 행원보 다도 한참 낮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경제적 고충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이 더 견디 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40판 제147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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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1일  목요일 2012년 6월 21일 6월 목요일

소금밭·갈대숲·별빛 품은 슬로시티  오은선 소금길 <전문 산악인>

 슬로시티=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 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 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 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

6월들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이른 휴가를 즐기 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최근에는 휴가 가 아니더라도 주말에 KTX, ITX 등 속도가 빠 른 열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 다. 편리한 교통편이 생기면서 인기를 끄는 지역 이 있다. 바로 전남 신안군 증도다. 증도는 천혜 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으로 2007년 12월 1일 아 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유기농 천국 증도

여행정보 ■ 태평염전

061-275-0370

■ 솔트레스토랑

061-261-2277

■ 소금동굴힐링센터

061-261-2266

061-261-2211 ᪶ᰈᡐ

■ 소금가게

증도는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51km 해상에 위치한다. 북쪽에 사옥도와 임자도, 남쪽에 자 은도와 암태도가 있다. 1896년 지도군에 속했다 가 1914년 무안군에 편입됐고 1969년 신안군에 소속됐다. 원래 대조리, 우전리를 구성하는 대 조도와 별개의 섬이었으나 두 섬을 잇는 제방이 축조되고 그 사이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면서 하나의 섬으로 통합됐다. 섬에는 산지와 산지 사이에 평지가 발달해 논 으로 개발됐다. 농경지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주 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유채·참깨 등이며 양파가 유명하다. 주 변 해역에서 농어·민어·갈치 등도 많이 잡히고, 김·미역·꼬막 등의 양식도 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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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신안소금이다. 특히 태평염전은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크 기인 140만평 규모다. 연간 1만 5천여 톤의 소금 을 생산해 내며 일본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증도면 일대를 유기농 생태 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증도면에는 농약 반입이 금지되고, 단계적으로 모든 농산물이 무농약 이상 유기농법으로 생산되는 등 단계별 유기농 생태섬으로 조성된다. 증도는 게르마늄 이 풍부하고 천연 친환경 농자재인 바닷물이 풍부해 유기농 채소 등을 기르기에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증도에 탄생한 오은선소금길 유기농 천국인 증도는 여행지로도 인기를 끌 고 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조용하고 한적해 편안한 휴식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밤이면 밤 하늘에서 아름다운 별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증도에는 문화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총 5개 코스로 이뤄진 길은 증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태평염전 과 염전 옆 앵두섬을 돌아볼 수 있는 오은선소 금길도 조성됐다. 총 길이는 약 3.4km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4일 산 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 새로 조성된 오은선소 금길을 걸어봤다. 오은선소금길은 태평염전 입구 옆에 있는 소 금밭전망대를 오르면서 시작된다. 경사도가 낮 아 장년층부터 어린아이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 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계단 밑을 흐르는 작은 폭포도 볼 수 있다. 소금밭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넓게 펼쳐진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바로 태평염 전이다. 오른쪽으로는 태평염전의 염생식물단 지를 볼 수 있고 왼쪽으로는 조그마한 앵두섬도

보인다. 오은선 대장도 눈앞에 펼쳐진 소금밭을 보고는 탄성을 지른다. 소금밭전망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내려오면 도로가 나온다. 도로를 건너 바로 임도로 들어서면 굵직한 갈 대가 보인다. 길을 따라 50m 정도면 걸으면 태 평염전에 들어설 수 있다. 소금밭과 함께 하얀 길 위의 흙이 눈에 띈다. 염전은 갯벌을 메워 만 든 땅이다. 흙은 바로 갯벌진흙이다. 모래보다도 부드럽다. 이 길에서는 잠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도 좋다. 오은선 대장은 길에 들어서자 마자 신발을 벗고 양 손에 들고 걷는다. “흙이 정말 부 드럽다. 어서 한번 맨발로 걸어봐라. 이런 느낌 은 처음이다”라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앵두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염전에 들어서면 서 왼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잠시 맨발체험을 즐 긴 후 수풀이 우거진 섬 길로 들어선다. 오른쪽 에는 조그만 냇가 위에 여행객들을 위한 전망대 겸 배가 띄워져 있다. 앵두섬으로 가는 길은 염 전길과 다르게 일반 숲을 걷는 기분이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걸으면 첫번째 앵두섬에 도착한다. 산이라 하기에는 낮고 섬이라고 하기에는 작게 느껴진다.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이 아니던가. 오은선 대장은 섬 이름이 왜 앵두섬인지 궁금 했나 보다. 같이 따라나선 태평염전에게 물으니 옛날부터 이 섬이 앵두나무들이 많이 심겨져 있 었다고 했다. 실제로 앵두섬에는 앵두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나무에는 이름이 씌여진 분홍색 리 본이 매달려 있었다. 태평염전 직원들이 한그루 씩 심은 앵두나무였다.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사내 연애를 통해 결혼 한 부부 1쌍은 곧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 며 나무를 심었단다. 앵두섬이라는 예쁜 이름처 럼 건강하고 아름답게 크기를 바라면서. 첫번째 앵두섬을 관통해 내려오면 좌우가 탁 트인 길을 걸을 수 있다. 오른쪽은 태평염전 소

태평염전 낀 3.4㎞ 새로 만들어 새하얀 길 위 진흙길을 맨발로 두 개의 예쁜 앵두섬을 벗삼아 소금 채취 체험장·염생식물원 박물관·소금동굴 힐링센터도

한의사 칼럼

몸 속 독소 빼내는 디톡스, 다이어트 효과도 정신 없이 바쁜 생활 속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 품 등은 어느덧 현대인들 일상의 일부분이 되 었다. 몇 년전부터 사회적 트렌드로 부상한 ‘웰빙’ 은 이런 유해 요소로부터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 타일로, 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도 한다. 웰빙 추구와 함께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계속되고 있는데, 코덱스(CODEX)에서 는 유기농 식품이란 유기농으로 생산한 사료를 먹여 생산한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으로 규 정한다.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면 식품에 포함된 잔여 살충제 등의 유해 화학물질의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 그결과 면역력이 약한 유아, 노약자, 일반 인들을 장염, 근육병, 아토피 등 각종 질병으로 부터 보호해 주고, 미각적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유기농 식품 섭취가 체내 독소 축적에 대한 사 전 예방이라면 이미 몸 안에 쌓여 있는 독소, 노 폐물을 빼내는 방법인 디톡스는 최근 급부상하 고 있는 제독 요법이다. 디톡스 또는 해독은 현 대인이 스트레스와 유해 음식으로 인해 받은 독 소와 노폐물을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해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우리 몸 안에는 기체, 액체, 고체 상태의 독소 와 노폐물이 존재한다. 기체 상태의 노폐물은 이 산화탄소로 호흡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

화탄소를 빼며,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은 액체 상태의 노폐물을 피부를 통해 배출하는 것 이다. 고체 상태의 노폐물은 장에 쌓인 변이다. 음식물은 입에서 항문까지 약 7.5m의 인체 기관 을 통해 배출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 아와 여러 가지 독소가 몸에 쌓이게 되는데 이 것이 적체되면 질병을 유발한다. 간에 쌓인 독소 는 지방간, 간염, 소화 불량, 만성피로 증상을 유 발하며 대장에 쌓인 독소는 만성 변비, 과민성 대장증상, 설사, 두통을, 혈액에 쌓인 독소는 뇌 경색, 노인성 치매, 심근 경색 등의 증상을 유발 한다. 디톡스가 요즘 각광받는 큰 이유중의 하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해

독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적은 양의 음식 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이 가능하고 대변이나 소변이 원활하여 다이어트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해독을 통한 다이어트는 몸의 배출을 증가시 켜 체지방을 감소시킴으로써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체형을 슬림하게 해 준다. 수분이 빠지면 몸무게가 감소하며 체지방이 감소하면 몸의 사 이즈가 변한다. 또한 독소가 완전히 배출되지 않으면 대변이나 소변을 원활히 하는데 방해가 되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조금씩 축적되어 요 요현상이 오는 것이므로 완전한 해독은 요요를 방지해 주는 효과도 있다. 세화한의원 최재영 원장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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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 Life

2012년 6월 21일 6월 목요일 2012년 21일 목요일 

 태평염전 안에 있는 염생식물단지에는 데크가 설치돼 있어 가까이서 바다식물들을 자세히 관 찰할 수 있다.  염전 안에 있는 길들은 갯벌흙이라 모래보다 더 부드럽다. 환하게 웃으며 맨발로 걷고 있는 오 

걸어볼까요 금밭이고 왼쪽은 멀리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오은선 대장은 “이 길이 참 아름답다”며 “아이 들과 같이 오면 조개 껍질도 주울 수 있고 추억 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라고 말했다. 첫번째 앵두섬을 지나 두번째 앵두섬까지 가 는 길은 가깝다. 오 대장이 말한 아름다운 길을 걷고 사진을 찍으며 와도 10분이면 충분하다. 두 번째 앵두섬을 내려오면 갈대숲길을 통과하게 된다. 사람 키보다 큰 갈대숲길을 걸을 때는 귀 를 쫑끗 세워 바람 소리를 들어보자. 갈대를 흔 드는 바람 소리가 참 시원하다. 갈대숲길을 지나면 다시 태평염전으로 들어온 다. 오른쪽으로 돌아 계속 결으면 태평염전의 소 금밭들을 제대로 구경 할 수 있다. 갑자기 오은선 대장이 인도 대신 소금밭 밭두렁길에 올라가 걷 기 시작한다. 오 대장은 “폭이 좁아 조심조심 걸어 야 하지만 염전에 왔는데 소금밭 밭두렁길을 걸어 봐야 즐겁지 않겠냐”고 웃으며 말했다. 소금밭 밭두렁길을 500m쯤 걷다보면 태평염 전 중앙에 자리잡은 길에 다다른다. 이곳에서는 정문이 있는 오른쪽으로 꺾어 걸으면 된다. 길 왼쪽에는 검고 낡아 보이는 창고가 있다. 바로 소금창고다. 옛날부터 쓰던 것을 지금까지 그대 로 쓰고 있어 한눈에 봐도 그 역사가 짐작될 정 도다. 창고 하나하나가 모두 문화유산이다. 정문으로 향하는 길은 직선이다. 가는 길 왼 쪽에는 체험장이 있어 소금밭에 직접 들어가 소 금 채취하는 작업을 따라 할 수 있다.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체험장을 지 나 정문에 다다르면 왼편에 염생식물단지를 볼 수 있다. 염전과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식물들 을 볼 수 있도록 데크가 설치돼 있어 안으로 걸 으며 세심하게 관찰 할 수 있다. 염생식물단지는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많다. 염생식물단지를 나오면 오른쪽에 말체험장과 함께 소금박물관에 도착한다. 소금박물관에는

제주에 커피체험농장

한라산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와 서귀포 앞바다 를 나서면 우도가 있다. 이곳에는 국내에서는 다 소 생소한 재배작물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재배 할 수 있는 현대153커피체험농장(조감도)이 있다. 이 농장은 자연환경보존이 잘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45.980㎡ 부지에 조성돼 있다. 온도와 습도 등 사계절 커피재배가 가능한 현대식커피농장 6

소금을 채취하는 도구와 천연소금의 장점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 놨다. 1시간 30분동안 오은선소금길을 걸은 오 대장 은 “이 길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길이다. 산, 들이 아닌 소금밭을 걸 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하다. 가족, 연인과 함께 편안한 여행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든 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염전 주변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태평염전 입구 쪽에 있는 솔트레스토랑에서는 천일염과 유기농 함초 를 사용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천연 소금 천국 태평염전 태평염전의 염전은 여의도 면적의 두 배인 약 462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 되는 천일염량은 1만5000톤이다. 이 지역은 캐 나다 동부해안과 미국 동부 조지아해안,아마존 강 하구,북해연안과 함께 세계 5대 갯벌 중 한 곳인 한국 서남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청정생태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 최근에는 CNN에서 선 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중 7위로 뽑혔 다. 천일염은 갯벌을 다진 토판에 바닷물을 끌어 모아 최소 25일간 햇빛을 쪼여 생산한다. 이렇 게 생산한 천일염은 ‘섬들채’(www.sumdleche. com)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전통 방식 으로 만든 ‘토판 천일염’을 비롯해 3년 이상 숙 성시켜 간수를 완전 제거한 ‘3년 묵은 갯벌 천일 염’,갯벌 염전에서 자라는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한 함초를 첨가해 만든 ‘함초 자연소금’, 다시마와 톳을 넣은 ‘해조소금’ 등을 생산 · 판 매하고 있다. 이밖에 바닥과 천장 등을 모두 천 일염으로 만든 약 130㎡ 규모의 인공 소금동굴 ‘힐링센터’도 문을 열어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bupdori@joongang.co.kr

재배법로스팅 방법 배울 수 있어 게스트하우스수영장미니목장  동에서 숙련된 농장관리인에게 커피와 특수작물 인 비가림감귤, 초코릿 등의 재배법을 배우며 농 장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연말부터 가능하다. 또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관람이 가능한 커 피박물관에서는 커피 맛을 결정짓는 로스팅법 익히고, 손수 재배한 커피를 마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체험농장에는 농장체험으로 쌓인 하 루의 피로를 씻겨 줄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클럽 하우스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이와 함 께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농장생활의 무료함을 달래 줄 수영장과 미니목장, 산책로, 한류체험 관, BBQ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커 뮤니티 공간도 마련돼 있다. 1588-5623

은선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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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사료 먹이지 않는 소  마시면 행복한 우유 한국야쿠르트 ‘내추럴플랜’

내추럴플랜은 일반 우유에 비해 오메가3의 함량이 2.6배 많아 몸에 좋다.

우유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한 기본 음 료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국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많은 학생 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일같이 우유를 마셨을 정도다. 시간이 흘렀어도 우유의 중 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좀더 몸에 좋은 새로운 우유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종류가 많아졌을 뿐이다. 우유 시장은 크게 일반제품과 강화우유 제품, 프리미엄제품군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 프리미엄제품군은 유기농 컨셉트가 주 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새로운 우유브랜드의 론칭을 위해 2009년 프로젝 트 팀을 구성했다. 남들과 똑 같은 우유가 아닌 새로운 우유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었다. 프로젝트 팀을 구성한 지 3년 만인 지난 6 월 1일. 한국야쿠르트는 목초 급여 중심으 로 생산한 우유 ‘내추럴플랜 (Natural Plan)’을 출시했다. 180ml, 930ml 두 가지 용 량으로 선보인 ‘내추럴플 랜’은 선별된 750마리 젖 소에서 930ml 기준 하루 2 만4천개 분량만 한정 생산 된다. 전국의 야쿠르트아 줌마가 1만3천여 명 인 것 을 감안하면 1인당 2개 남 짓 판매가 가능한 ‘한정판 우유’인 셈이다. 이처럼 한 정된 물량 때문에 우유로

써는 이례적으로 ‘선 예약 후 공급’이라는 독특한 판매방식을 택했다. 목초 함량을 70%선 까지 끌어올린 ‘내 추럴플랜’은 옥수수 등 포화지방산인 오메 가6 비중이 높은 곡물사료의 사용을 최소 화 했다. 대신 소의 먹거리에서 목초 급여 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소의 발육 과 기능성 성분 함유에 도움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어분, 우지 등 동물성 사료를 제 거했다. 소의 먹거리에서부터 동물복지 개 념을 도입한 것이다.

한정 생산  선 예약 판매방식 지방 분해 오메가3 함량 높여 해피니스 호르몬 세로토닌 함유 그 동안 우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은 원 유등급이나 신선도 등 제품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내추럴플랜’ 출시로 인해 젖소의 먹거리와 우유의 지방산 비율 및 영양학적 균형 등 근원적 고민이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내추럴플랜’은 일반우유 대비 오메가3 의 함량이 약2.6배 많다. 일반 적인 우유의 오메가3:오메가6 의 비율은 1:10 내외다. 100% 목초를 급여한 젖소에서 얻은 우유의 지방산 비율은 오메 가3:오메가6의 비율 1:2.37로 대등한 수준이며, 이 수치는

WHO의 권장비율 이내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우리 몸을 구성하 는 필수지방산으로 오메가3는 지방 분해의 역할을, 오메가6는 지방을 축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지방산의 비율이 1:4 이내일 경 우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이를 벗어 나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유발하 게 된다. 또한 ‘내추럴플랜’ 전용목장의 젖소는 일 반농가 젖소에 비해 행복지수를 말해 주는 세로토닌이 약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세로토닌은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 는 분자로, 호르몬이 아님에도 해피니스 호 르몬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체에서 전체 세로토닌의 약 80%는 소 화관 내의 장크롬친화세포에 존재한다. 세 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식 욕, 수면, 근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 여한다. 세로토닌은 또한 사고기능과 관련 하기도 하는데 기억력, 학습에 영향을 미 친다. 한국야쿠르트 정길연 마케팅부문장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덜 가공되고 온전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으로 ‘내추럴플랜’ 을 발매하게 됐다”며 “좋은 원유 등급과 품 질은 기본이며 우유 본연의 가치와 먹거리 를 생산하는 가축의 행복, 동물복지까지 생 각한 건강한 먹거리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 고 말했다. 한편 ‘내추럴플랜’ 한 병의 가격은 180ml 제품이 2000원, 930ml 제품이 8500원이다. 오두환 객원기자 odh@joongang.co.kr

생활메모

‘착한 가격’ 원두커피·스콘 세트 앞세워 청계천 명소로 새 전문점 ‘커피에투온’ 최근 국내에서 커피의 소비량이 급속히 증 가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커피는 서양음료 가 아니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원두의 품질 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 얼마나 신선한 원두 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품질과 등급이 결정 된다. 종합외식기업 원앤원에서는 ‘커피에투온’ (www.coffee-attoon.co.kr)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커피전문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1975년 창업 이래 줄곧 외식산업 외길만을 고집해온 원앤원은 커피에투온의 시장진출 을 앞두고 37년 외식 경영 노하우를 집약시 키는 대작업을 펼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원앤원은 이미 작년 5월, 철저한 시장조사 끝에 서울 청계천로에 테스트샵인 ‘에피소 드점‘을 시범 운영해 왔다. 그결과 맛과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 었으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원앤원은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앞두 고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원앤원 관 계자에 따르면 커피에투온의 가맹사업 결정 은 에피소드점의 1년 재무분석을 토대로 이 루어진 것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보장이 가 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년을 조금넘게 운영되 온 커피에투온 에 피소드점은 이미 청계천의 명소로 떠올랐 다. 오피스 빌딩과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입 지조건상 젊은이들 사이에선 큰 호응을 얻 으면서 입소문이 난 것이다. 실제로 점심시 간을 전후해서 커피에투온을 찾으면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메뉴는 테이크아웃 손님들에 한해 판매하는 커피와 스콘의 세 트 메뉴다. 최상급 단종원두를 사용한 브루어커피와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플레인 스콘의 세트 가격은 2000원으로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커피는 ‘에 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콰테말라 안티구아’

약초 달여 만든 건강식품 ‘통배고’ 산들에서 개인 의 체질에 따른 맞춤형 건강식 품 ‘통배고’를 출시했다. 산들 은 산과 들에서 유기농 법으 로 키운 약초와 식 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건강식품 브랜드다. 통배고는 기관지, 폐, 목 건강에 좋은 100% 천연재료들을 전통방식으로 4일 이상 달여 만든 제품이다.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기관 지가 약한 사람,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 진 사람들에게 좋다. 편식하는 어린이나 허 약한 고령자에게도 효과적이다. 종류는 통 배고, 도라지통배고, 홍도라지통배고, 삼통 배고, 홍도라지녹용통배고 5가지다. 일산킨 텍스에서 진행되는 ‘2012년 대한민국 판로 지원 종합대전’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전 시 및 상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인 의 체질과 연령대에 따라 맞는 상품을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 ‘패밀리 회원권’ 특별 분양

청계천에 자리잡은 커피에투온 에피소드점은 신선한 원두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종류고 하나를 골라 직접 따라 마실 수 있게 했다. 에피소드점에서는 점심시간에만 250잔 이상이 팔린다. 수제 치아바타로 만든 스프레드 샌드위 치는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알뜰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합리적인 가 격에 속에 든 내용물도 알찬 이 샌드위치 의 가격은 3200원이며 매출의 10~15%를 차지한다. 한편 ‘커피에투온’은 여름특수와 고물가 시대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컵 빙수를 출시했다. 일반 팥빙수의 가격은 보 통 9000원대로 비싼 편임에 반해 컵빙수의

본격적인 가맹사업 앞두고 1년 넘게 테스트샵 시범운영 샌드위치 곁들여 식사 해결도

가격은 2800원이다.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 한 팥방수를 즐기다 보면 직장에서 쌓인 스 트레스도 금방 사라진다. 사이즈는 그란데 컵 하나다. 원앤원 관계자에 따르면 계절별로 차이 는 있을 수 있으나, 월 평균 3300만원의 매 출을 올리고 있으며, 점포임대료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50㎡매장 기준으로 8500만원 선이다. 또 20호점까지는 개점 비용을 최대 2000 만원까지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제 1회 창 업설명회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원앤원 서울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02-3408-2000

대명리조트가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패 밀리, 스위트 회원권’을 특별 분양한다. 가 격은 2100만원부터 2980만원이다. 대명리 조트는 전국 12개 지역 직영 체인망에 객 실 7757실을 갖고 있는 국내 최대의 콘도및 종합리조트 회사다. ‘패밀리, 스위트 회원 권’을 구입하면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지역 아쿠아시설의 무료 및 할인혜택이 부 여된다. 또 가입과 동시에 설악, 경주, 양평, 홍천, 양양, 변산, 단양, 제주, MVL호텔여 수의 직영리조트와 홍천, 설악 퍼블릭 골프 장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에는 법인 회원을 위한 세미나실, 연회장, 각종 부대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비즈니 스에도 활용도도 높다. 이 회원권은 일시불 가입 시 약 10% 할인혜택을 주며 분양 즉 시 소유권 등기 이전이 가능하다. 1년 동안 30일 이용 가능한 이번 특별상품은 1/12지 분 등기제 분양이므로 법적 재산권을 보장 받으며 스위트형의 경우 신규 오픈하는 거 제 콘도로 등기된다. 02-218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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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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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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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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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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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ook for Rue 909 Sushi in Vancouver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8/hr, 40hrs/wk E-mail: cbkim1959@hotmail.com Fax: 604-806-6205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exp, develop menu, supervise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17-18/hr, Sush Sushi Time Japanese restaurant(Vancouver), Fax 604-327-0343, byungkukkim@hotmail.com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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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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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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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counter attendant,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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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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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for Sushi Nami Japanese Restaurant in North Van.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Read English E-mail: hji7777@yahoo.co.kr Fax: 604-986-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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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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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84회는 중앙일보 2642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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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2012년 6월 목요일 21일 목요일 2012년

뉴스클립

독자와 함께 만듭니다 뉴스클립은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지식 창고이자 상식 백과사전입니다. 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e-메일로 알려주십시오. 뉴스클립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newscl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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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두었습니다. www.joongang.co.kr에서 뉴스클립을 누르세요.

Special Knowledge <456> 그림책 선호도 설문조사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 등식이 성립하는 어린이 책이지만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이하 ‘어도연’)가 뽑은 한국 그림책 30권을 살펴봤습니다. 어도연 회원 741명을 대상으로 한국그림책 작가·작품에 대한 선호도를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국 그림책으로 제한하다 보니 외국 작가 책은 제외됐습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림책, 강아지똥구름빵  언제 읽어도 사랑스러워 꿈나라로 가기 전 엄마의 무릎에 기대 듣던 이야 기는 아이들에게 늘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다. 텔 레비전이나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이 아이들의 눈을 끌고 있지만 여전히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린 창이다. 우리 아이들의 상 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 를 담고 있을까. 20위까지 이름을 올린 그림책을 요약했다. ●강아지 똥 한국 최고 의 어린이문학 작가로 꼽 히는 고(故) 권정생 선생 과 일러스트레이터 정승 각 작가의 작품. 재미와 감 동을 모두 겸비한 이 책은 한국 그림책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태어 나자마자 더럽다고 흉보는 말을 자주 듣는 ‘강아 지 똥’. 감자를 키우는 흙덩이처럼 남을 위해 살 고 싶어서 아기병아리들이 자기를 맛있게 먹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엄마 닭은 찌꺼기뿐이 라며 아기들을 데려가 버린다. 하지만 길가에 버 려진 강아지 똥이 거름이 돼 예쁜 민들레꽃을 피 운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존재도 소중한 가치 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넉 점 반 윤석중의 동 시 ‘넉 점 반’을 그림책으 로 만들었다. 집집마다 시 계가 없던 시절,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동네 구멍가게 에 시간을 물으러 갔지만 친구와 동물들과 노느 라 정신이 팔려 밤 늦게 집에 돌아간 뒤 “지금 넉 점 반(4시30분)”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담백한 그 림으로 표현했다. 친근한 우리말 속에 능청맞은 아이의 행동이 웃음을 머금게 한다. ●구름빵 비 오는 날 아침 나뭇가지에 작은 구름 하나가 걸리고, 엄마는 구름을 반죽 해 빵을 굽는다. 구름빵을 먹 은 아이와 엄마는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르고, 출근한 아 빠에게 구름빵을 가져다 주기로 한다. 기발한 상상력에 작가의 독특한 그림이 더해지며 2005 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 레이터’ 상을 받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로도 방영되고 있다. ●엄마 까투리 산불이 나자 엄마 까투리는 꿩 병 아리 아홉 마리를 살리려 고 애쓴다. 불을 끄지 못 한 엄마는 새끼를 품에 안 고 재가 된다. 엄마 품에 있던 꿩 병아리들은 다 친 곳 없이 살아남아 엄마의 주검을 보금자리 삼아 무럭무럭 자란다. 거센 불길에도 자식을 지키는 엄마의 사랑과 엄마를 잃었음에도 꿋꿋 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명력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만희네 집 도시의 좁 은 연립주택에 살던 만희 네가 꽃과 나무가 자라는 마당 있는 할머니의 양옥 집으로 이사 간다. 마당과 광, 장독대, 가마솥 등 할아버지 집에는 재미난 장소가 많다. 식구들의 손때가 묻은 살림살이와 집안 곳곳의 사물이 정 성스러운 그림으로 살아난다. ●엄마 마중 전차 정류장에서 아기가 엄마를 기다리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코가 새빨갛 게 될 때까지 기다려보지만 엄마는 오지 않고 아이는 더욱 슬퍼지기만 한다. 하지만 엄마는 돌 아오고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엄마와 아기는 집 으로 돌아간다. ●줄줄이 꿴 호랑이 온 산의 호랑이를 잡아서 부자가 된 꾀 많은 아이 이야기. 간결한 글맛에다 만화 형식을 곁들인 화면도 흥미진진하다. 참기름

① 그림책 속 주인공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민들레의 고운 꽃을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기로 결심한 강아지똥이 빗속에서 민들레 싹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 ①. [그림 길벗어린이] 구름빵을 먹은 뒤 두 둥실 떠오른 홍비 ②. [그림 한솔수북] ‘엄마 마중’의 주인공인 아기의 모습 ③. [그림 소년한길]

을 먹인 강아지를 미끼로 호랑이를 줄줄이 꿰어 잡 은 아이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장독대가마솥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힘세게 태어난 수 평아리가 늠름하게 자라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 잊혀져가는 풍경 탉이 되지만 세월이 흐르며 힘이 약해지자 슬픔 에 빠진다. 그때 수탉의 부인이 다가와 건강하게 그림 속에 남았네 자라는 손자와 손녀, 힘센 아들과 건강한 딸을 가리키며 그가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임을 일깨워준다. 삶에 대한 낙관적 시선을 이야 기하는 책이다. ●똥벼락 30년 머슴으로 일한 뒤 새경으로 돌 밭을 받은 돌쇠 아버지와 구두쇠 김 부자의 이야 기. 산 도깨비는 돌쇠 아버지를 도와 김 부자 집에 똥 벼락을 떨어뜨린다. 권선징악을 보여주는 그림 책으로 만화 같은 그림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말을 안 들으면 망 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는 엄마의 으름장에 아 이는 잔뜩 겁을 먹지만 정작 망태 할아버지에게 잡혀가는 건 엄마다. 제멋대로의 기준을 강요하 는 듯한 부모의 양육 태도를 반성할 기회를 제 공한다. ●비가 오는 날에 비 오는 날 동물들은 무엇을 할까. 사자와 호랑이가 물장난을 치고, 우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정한 모습이 상상력을 자극 하는 그림과 함께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다가올 장마철, 자녀와 함께 빗줄기를 바라보며 함께 읽 으면 좋을 책. ●백두산 이야기 백두산의 탄생 설화를 중심 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체성과 우리 민족에게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잠이 든 백두 거인이 백 두산이 됐고, 조선에 가뭄이라는 재앙이 닥치자 백두산은 비구름을 불러 단비를 내리게 한다. 이 때 산 꼭대기에 생긴 호수가 천지다. 천지 덕에 조 선 백성이 가뭄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지하철을 타고서 지원과 병관이 남매가 지 하철을 타고 할머니댁에 가는 과정을 담았다. 차 ③ 를 잘못 타면 어쩌나 환승역을 지나치면 어쩌나

전차 정류장

고민이 많은 누나 지원과 달리 동생 병관이는 지 하철 안에서 뛰어다니고 잠이 들고 만다. 지하철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교통수단을 이용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시리동동 거미동동 제주도 특유의 꼬리따기 노래인 ‘시리동동 거미동동’을 채록해 재해석했 다. 해녀인 엄마를 기다리는 소녀의 하루가 제주 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쳐진다. 꼬리따기 노래는 문답이나 설명으로 출발해 말꼬리를 이 어가며 부르는 말 잇기 놀이다. 사물의 특성을 깨 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구전 옛 이야기 ‘녹두 영감’ 또는 ‘팡티 영감’ 이야기를 요즘에 맞게 고쳐 썼다. 농작물을 먹는 토끼를 녹두 영 감이 잡지만 토끼가 꾀를 내 도망가는 한바탕 소 동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간결하면서 운율을 살린 글은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 적절하다. ●오소리네 집 꽃밭 바람에 날려간 오소리 아 줌마가 학교 꽃밭을 보고 자기 집에도 꽃밭을 만 들기 위해 땅을 고르다 집 주변에 가득 핀 들꽃 의 존재를 깨닫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 이 야기. 행복은 멀지 않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 을 말해주는 이야기. ●우리 가족입니다=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받 아들이지 못하는 주인공과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도 묵묵히 할머니의 병수발을 하는 아버지의 모 습을 보여주면서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나의 가족 사진이 할머니의 사진과 나란히 자리하는 모습은 할머니를 가족으로 보듬고 있 는 주인공의 마음을 드러낸다. ●눈물 바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던 힘든 하 루를 보낸 아이가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자신이 만든 눈물 바다에 사람들이 빠져 허우적대고 있 는 모습에 사람들을 건져주기도 하고 살려내기도 한다. 한바탕 눈물을 쏟아낸 뒤 속 시원해진 주인 공. 눈물이 가진 치유의 힘을 알려주는 책. ●방귀쟁이 며느리 방귀를 잘 끼는 며느리가

집안 살림살이를 다 날려버리자 시부모가 방귀쟁 이 며느리를 쫓아낸다. 하지만 집 앞을 지나가던 장사꾼이 배나무에 달린 배 한 개만 따주면 재 물을 주겠다는 말에 엄청난 방귀 한 방으로 배를 구해주고, 재물을 얻게 되면서 방귀쟁이 며느리 는 시댁으로 돌아와 사랑받으며 잘 살게 된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우리 그림책은 순위 제목 1 2 3 4 5 6 8 9 1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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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넉점반 구름빵 엄마 까투리 만희네 집 엄마 마중 줄줄이 꿴 호랑이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 똥벼락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비가 오는 날에 백두산 이야기 지하철을 타고서 시리동동 거미동동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오소리네 집 꽃밭 우리 가족입니다 눈물바다 들꽃 아이 방귀쟁이 며느리 반쪽이 개구리네 한솥밥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달 샤베트 파도야 놀자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메아리 호랑이 뱃속 잔치 심심해서 그랬어 아카시아 파마

그림

출판사

권정생 윤석중 백희나 권정생 권윤덕 이태준 권문희

정승각 이영경 백희나 김세현 권윤덕 김동성 권문희

길벗어린이 창비 한솔수북 낮은산 길벗어린이 소년한길 사계절

출판 연도 1996 2004 2004 2008 1995 2004 2005

이호백 이억배 재미마주

1997

김회경 조혜란 사계절

2001

박연철 박연철 시공주니어 2007 이혜리 류재수 고대영 권윤덕

이혜리 류재수 김영진 권윤덕

보림 보림 길벗어린이 창비

2001 1988 2006 2003

박재철 박재철 길벗어린이

2009

권정생 이혜란 서현 임길택 신세정 이미애 백석

1997 2005 2009 2008 2008 1997 2006

정승각 이혜란 서현 김동성 신세정 이억배 강우근

길벗어린이 보림 사계절 길벗어린이 사계절 보림 길벗어린이

채인선 이억배 재미마주

1998

백희나 백희나 스토리보울 2010 이수지 이수지 비룡소 2009 이호백 이호백 재미마주

2000

이주홍 신동근 윤구병 이춘희

2001 2007 1997 2006

김동성 신동근 이태수 윤정주

길벗어린이 사계절 보리 사파리

자료=어린이도서연구회 40판 제14746호


B12 전면광고

2012년 6월 21일 목요일

6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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