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Page 1

www.joongang.ca

발행인 김 소 영

제2643호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밴쿠버 ‘ 자전거 도난 ’ 급증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한국 의원들, 자기 목 방울달기 시험대

색상과 모델명등 자전거 등록 필요 ··· 교포들, 자전거 보관에 더 신경써야

도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자전거 보관소

노스 밴쿠버에 사는 이준봉씨는 난감한 처 지에 빠졌다. 며칠 전, 아들에게 사준 자전 거를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백야드에 세워둔 자전거가 잠시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사라 진 것이다. 이준봉씨는 이웃들과 자전거 도 난 건을 애기하다가 도난당한 사람이 많다 는데 놀랐다. 동네에서만 여러 대의 자전거 가 도난당한 것이다. 자전거 도시를 지향하는 밴쿠버에 자전거 도둑이 극성이다. 밴쿠버 경찰은 “올해 1월

부터 5월까지 모두 550 건 이상의 자전거 도 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38건에 비해 거의 40%가 급 증한 수치”라고 말했다. 벤쿠버 경찰의 브라이언 몬태구(Brian Montague)는 “2 층 발코니도 안전한 장소 는 아니다. 자전거를 훔치기 위해 아파트 건 물을 올라가는 절도범 관련 보고도 들어오 고 있다”고 경고했다. 웨스트 엔드의 콜하버(Coal Harbour) 지 역사회 치안 센터 대변인 리차드 라이트 (Richard Wright)는 “아파트 및 콘도 에 보 관된 자전거도 절도 대상이 된다”며 “웨스트 엔드서 발생한 자전거 도난의 대부분이 이 곳에서 발생했다. 절도범들은 열려진 차고나 앞문을 통해 아파트로 침입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보관에 어려움을 겪는 교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교육이 있다. 밴쿠버 시가 6월 26일 개최하는 자전거 안전교육 이다. 자전거 도난이 빈발하자 교육을 개최 한 것이다. 6월 26일(화) 스탠리파크의 세퍼 리 필드(Ceperley Field)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을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다.(오전 11시 ~ 오 후 4시) 올해 들어 자전거 도난사고가 빈발하는 이 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올해 특히 자전 거 도난이 증가한 이유중 하나는 자전거 절 도 상습범들이 최근 석방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밴쿠버 경찰서 관계자는

자전거 절도 증가와 상습범 석방의 상관관 계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몬 태구는 “자전거 소유자들이 자전거 안전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의식도 자전거 도난 증 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전거를 훔치는 이유는 다양하다. 본인이 사용하거나 혹은 자전거 부속 판매, Craigslist 같은 웹사이트에 이용한 자전거 재판매 등을 들수 있다. 가끔은 대담한 자전거 도난 도 일어난다. 그러나 도난의 71 %는 시내 자 전거 보관소에서 일어나고 있다. 6월 26일 열리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자전 거를 잠그는 방법. 보관에 안전한 장소, 가정 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등 에 대해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좋은 방법 이 있다. 자신의 자전거에 운전 면허번호 를 새기는 것이다. 이것은 도난당한 자전거 를 찾았을 경우 주인을 식별하는데 큰 도 움이 된다. 또 콜하버 지역에 거주하는 자전거 주인 들은 치안 센터에 자신의 자전거를 등록할 수 있다. 모델, 색상, 최근 업데이트한 자전 거 사진등 자전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올 리면 된다. 자전거 등록은 10개의 자역사회 치안 센터 에서 언제든지 가능하다. 경찰은 “자전거를 찾더라도 주인을 찾아주기가 힘든 상황에서 이런 식별장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 권오동 인턴 기자 언한다.

밴쿠버 주민들 “밴쿠버 친근하거나 포용적이지 않아”

19대 국회의원 투잡 현황

겸직 금지, 법조인 출신 많은 법사위 문턱 넘을지 미지수 한 달 세비로 1000만원 이상을 받는 국회의 원들이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각종 고문료, 수임료 명목으로 쏠쏠한 수입을 올려오곤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대 국회에서 한 의원은 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6억여원을 벌었고, 다른 변호사 출신 의원 도 8억가량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교수들도 변호사 못지않은 ‘특권’을 누려 왔다. 상당수 교수들이 ‘폴리페서’란 비판을 받으면서 출마했다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학교를 장기휴직하고, 낙선하면 대학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이런 특권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의원의 겸직(兼職)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무보수·공익 활동을 제외한 모든 직업의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박 지원 원내대표도 “24일 이용섭 정책위의장 이 겸직 금지, 연금법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대통령, 헌법재판소 재판관,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교원 등만 겸 할 수 없고 변호사 업무 등은 수행할 수 있 다. 사실상 ‘투잡’을 허락해 놓은 거다. 국회 사무처가 내놓은 ‘19대 국회의원 겸직 신고 현황’에 따르면 19대 의원 300명 중 94명이 두 개 이상의 직업을 겸하고 있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52명으로 가장 많 았고 민주당 37명, 선진당 3명, 통합진보 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이 중 변호사 와 교수가 각각 42명, 15명으로 다른 직업 을 압도했다. 하지만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 에 ‘이해당사자’인 법조인 출신 의원이 다수 포진할 것으로 예상돼 개정안 통과가 쉽진 중앙일보 않을 전망이다.

TransLink, ‘넥스트 버스(Next Bus) 문자서비스’ 실시 교통 상황 버스 속도, 정확한 도착 시간 제공

네 명중 한 명 ‘사람 사귀기 힘들다’ 세 명중 한 명 ‘외롭다’ 밴쿠버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 힌다. 그러나 정작, 밴쿠버 주민들은 밴쿠버 가 친근하거나 포용적인 도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밴쿠버 재단 (the Vancouver Foundation)은 “3,841명의 매트로 밴쿠버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 명중 한 명은 사 람을 사귀기가 어렵고 세 명중 한 명은 외로 움을 느끼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밴쿠버 재단의 CEO 파예 와이트맨 (Faye Wightman)은 “스스로 고립과 단절을 해소

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대인관계에 적 극적일수록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하면 당신의 인생을 50%는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 꺼려지는 이웃으로 중동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뽑혀 조사결과를 좀더 살펴보자. 전체 조사 대 상자 중 35%는 자신과 다른 인종 출신의 사 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65%는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어 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에서 “어느 인종 사람을 새 이웃으 로 꺼리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 39%는 “ 모두 환영한다”고 답했고 32%는 답변을 거 부했다. 제일 꺼려지는 이웃으로는 중동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가 뽑혔다. 와이트맨은 왜 기피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름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과 전화로 실시되었다. 언어는 영어로 진행되었 으나, 필요한 경우에는 광둥어(Cantonese), 북경어(Mandarin), 펀잡어(Punjabi)도 병행 문해진 인턴 기자 했다.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더 짜증나 는 일은 없다. 그런데 이젠 그런 일이 없어진 다. TransLink가 제공하는 새 문자서비스 넥 스트 버스 SMS (Next Bus SMS)덕분이다. TransLink는 2007년도부터 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정류장 번호를 휴대 전화에 입력하면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시스 템이다. 그러나 정보가 늦게 제공되고 시간이 틀리는 등 다소 불편한 점이 많았다. TransLink의 드류 스나이더(Drew Snider) 는 “그동안 다소 오류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거의 실시간으로 더욱 정확한 도착시간을 제 공한다”고 말했다. 발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덕분이다. 스나이더는 “버스의 속도와 교통 상황, GPS에 따른 위치를 종합해 정보를 제 공한다”며 “이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 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하나 중 요한 것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굳이 앱 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값비싼 스마트폰이 아닌 일 반 휴대전화로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지 궁금해 한다”며 “이 서비스는 데이터 플 랜을 쓰지 않고도 일반 문자로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TransLink의 문자서비스 요청은 하루 송연수 인턴 기자 6만건을 넘고 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시 평]

이제‘실용적 현실주의자’들 차례다 대선 정국과 더불어 대북정책 논쟁이 불붙을 전 망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정국을 보면 햇볕정책 이나 압박정책은 이제 둘 다 정치적 수명을 다한 느낌이다. 햇볕정책은 너무 유화적이었다는 비판 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북한에 너무 끌려다녔다 는 것이다. 반면 이명박(MB)정부의 압박정책은 불필요한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받고 있다. 외교도 대화도 실종됐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이기는 하지 만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는 햇볕정책이나, 북한 의 ‘굴복’을 기다리는 압박정책 모두 현실적이지 도 실용적이지도 못한 것으로 국민들의 눈에는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애초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전문 가 회의에 가보면 으레 지적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외교안보 정책이 왜 ‘너희들만의 리그’로 일관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햇볕정책이 자기절대 화에 빠진 이상론자들의 경연장이었다면, 압박정 책은 자기절대화에 빠진 한국판 네오콘들의 경연 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들만의 이념적 리 그에서 타자와의 공존이나 타협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이념적 리그의 눈에는 이익적인 타협이 타락 한 야합으로 비칠지 모른다. 하지만 이익적 리그 는 타자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념적 리그보다 대립이나 갈등을 방지하는 데 훨 씬 효과적일 수 있다. 그 때문에 누가 정권을 잡 든 이제는 실용적인 현실주의자들을 외교안보팀 에 포진시켜야 한다. 절대적인 이념 대립을 극복 해서 타협적인 이익 대립의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대결의 역사를 공존의 역사로 이끌어 낸 외교 정책은 대체로 실용적 현실주의자들의 작품이었 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세계의 안정과 번 영을 가져온 트루먼-애치슨-마셜의 정책이나, 냉 전 대결에 데탕트를 몰고 온 닉슨-키신저의 미· 중 국교정상화, 총성 한 방 울리지 않고 냉전 종 식을 가져온 아버지 부시-베이커-스코크로프트 의 정책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남북관계가 위험 수위 에 다다른 지금보다 이런 정책이 우리에게 더 절 실하게 요구된 적은 없다. 물론 남북관계의 위기 가 김정은의 등장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하지 만 핵 보유를 헌법에 명문화함으로써 도발의 차 원이 달라지고 있다. “핵을 가진 북한이 이제는 남한에 무슨 짓이든 하려 들지 않겠느냐”고 걱 정하는 한 유력 대선후보의 걱정이 기우만은 아 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한반도 안보지수는 이런 위기상 황을 여실히 나타내 주고 있다. 2007년 안보지수 를 조사한 이래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다. 군 사적 긴장지수는 연평도 포격사건 때와 유사하 며, 남북 당국 간의 관계지수는 연평도 포격 사 건 때보다 더 악화되어 있다. 이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2+2(외교·국 방장관)회담은 포괄적인 연합방어태세를 구축하 는 동시에 사이버 안보협력체제를 설립하기로 결 정했다. 대선 정국의 취약한 안보환경에서 대 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도 하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반도의 평

장달중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화 대신 생존의 문제가 대북정책의 전면으로 등 장하면 결론이 너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것 은 압도적인 군사력에 의한 북한의 제압에 다름 아닌 것이다. 물론 북한과 같이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군사 적 긴장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전 쟁에 의존하지 않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어 려운 정책선택을 계속해 왔다. 이것은 평화를 위 한 계산된 모험이었다.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정 책이 아니라 전쟁을 회피하기 위한 정책이었던 것이다. 물론 국제정치에서 힘과 평화는 같이 간다. 하 지만 제아무리 강력한 군사력도 외교력이 뒷받 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나폴레옹이 우세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전 유럽동맹에 처참한 패 배를 당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다. 반면 비스마 르크의 성공은 적대국의 잠재적 동맹을 와해시 킨 그의 용의주도한 외교정책 때문에 가능했다. 대북정책도 마찬가지다. 그 성패는 우리가 어떻 게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과 평화를 유지하느냐 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런 인식은 2+2회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북한에 신냉전 구도의 심화는 굴러들어 온 역 설적인 행운이다. 북한이 무슨 도발을 하든 중국 이 보호해 주지 않을 수 없는 구조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체제는 이 역설적 행운을 최 대한 누리려 할지 모른다. 이를 막아야 한다. 실 용적인 현실주의 정책의 지혜와 노력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처럼 아무 흔적도 남기지 말자고 우리 부부는 여러모로 다르다. 성격과 취향이 다 르고, 사고방식도 다르다. 화성인과 금성인이 이렇 게 지구에서 붙어 산다는 게 참 신기하다 싶을 때 가 많다. 그럼에도 일치하는 게 하나 있다. 삶과 죽 음에 대한 생각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삶은 곧 죽음이다. 죽음 이 있기에 삶이 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뒷면 이다. 인생은 희미하게 떠 있다 사라지는 새벽별이 나 풀잎에서 증발하는 아침이슬처럼 허무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소중하다. 사는 동안 은 최선을 다해 살지만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회피 하지 말자. 죽음은 걸치고 있던 무거운 옷을 벗는 것처럼 가볍고 친숙한 것이다. 무(無)에서 나서 무 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잠시 머물다 가는 손 님처럼 죽음 뒤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말자. 대 충 이런 생각에서 우리 부부는 드물게 의견 일치 를 보이는 것이다. 해서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다짐하고 아들과 딸에게 당부한다. 죽으

면 화장(火葬)을 해서 바다에 뿌려 달라고. 유골 함에 넣어 보관할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라고. 나 무에 이름을 남기는 수목장도 원치 않는다고. 기 일과 명절에 맞춰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번거로운 의례는 ‘노 생큐’라고. 생전에 엄마가 좋아하던 커 피나 아빠가 좋아하던 술을 마실 때 가끔씩 생각 해 주면 고맙겠지만 안 해도 상관없다고. 이런 부탁을 하면서도 찜찜했던 것이 골분(骨粉) 을 바다에 뿌리는 행위가 법에 저촉될지 모른다는 점이었다. 내 소원 이루겠다고 남은 가족을 범법 자로 만들 순 없는 노릇 아닌가. 다행히 그런 걱정 은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며칠 전 국토해양부가 골 분을 바다에 뿌리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라고 결론 을 내렸기 때문이다.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골분 탓에 해양 환경이 오염될 가능성은 없는 것 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육지에서 5㎞ 이상 떨어지 고, 양식장 등이 없는 곳에서 뿌리기만 한다면 아 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2000년 33.7%에 그쳤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화장 비율이 2010년에는 67.5%로 높아졌다. 서울 등 대도시 경우에는 80%를 넘는 곳도 있다. 화장 해서 나온 골분을 유골함에 넣어 납골당이나 납 골묘에 봉안할 수도 있고, 나무나 화초, 잔디 밑에 묻는 수목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장과 마찬 가지로 시설이 한정돼 있다. 앞으로 화장 비율이 더 높아지면 묘지 문제만큼이나 유골 봉안 시설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일본에선 20여 년 전부터 친환경 자연장의 한 형 태로 바다장(葬)이 보편화됐다. 3면이 바다인 우리 도 바다장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복지부에 따 르면 한국인의 27.4%가 화장을 한 뒤 유골을 자 연에 뿌리는 산골(散骨)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전국이 묘지와 납골당으로 뒤덮인 우리나 라 장묘 문화를 개선하려면 양지바른 명당을 찾 는 돈 많고 힘있는 사람들부터 바다장의 모범을 보이는 게 어떨까. 배명복 논설위원·순회특파원

날씨

오늘(토) 17/ 9

흐리고 비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18/ 10 18/11

16/ 11




커뮤니티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한-카 과학기술 교류 증진에 앞장선다! 과기협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컨퍼런스> 개최 ··· 8월 5일 ~ 7일, 휘슬러 웨스틴 리조트 호텔 학기술 컨퍼런스는 캐나다 내 한국인 과학기술자의 위상을 높이고 한-카 과학 기술교류 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속적인 기술(Sustainable Technology)’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에너지 환경, 라이프 등의 다양한 기 술분야(technical session)와 더불어 기업체관련, 여성과 학, YG(학생)포럼 등의 특수 분야(special session)로 나뉘 어 진행된다. 과기협은 지난 해에 두 번째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컨퍼런스를 개 또한 한국과 캐나다 과학기 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해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컨퍼런스) 술 연구소간의 R&D 교류 등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최강일박 의 심포지움 및 토론회가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알버타 대학의 렌 사. 이하 과기협)는 오는 8월 5일(일)부터 7 일(화)까지 휘슬러 웨스틴 리조트호텔에서 ‘ 달 웨슬렉(Weselake) 교수와 한국에서 초청 한국-캐나다 과학기술 컨퍼런스 Canada- 된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권오경 한 Korea Conference(CKC) 2012’를 개최한다 양대부총장, 성창모 녹색성장센터장 등 한국 의 여러 기관 임원 및 캐나다 전 지역 교수들 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과 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강일 박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의 연구소들이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3가지 토픽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키 스트(Kist)와는 바이오 에너지, 기계 연구소 와는 개스터빈(Gas Turbin), 화학 연구소와 는 신약 개발을 강신정 교수와 함께 진행한 다”고 컨퍼런스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최 박사는 이어 “지난 해 컨퍼런스 이후 구 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BC주 정부와 UBC가 키스트(Kist)와 함께 500만 달러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얼마 전 크리스티 클락이 한국 방문 시 MOU 체결 에 대한 사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에 키스트 역시 캐나다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머지 않아 한-카 과 학기술 컨퍼런스가 한국과 캐나다 과학 기술 교류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코리아 과학기술 컨퍼런스 2012>의 참가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ckc2011.akcse. org/ckc2012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가 등록비는 일반 멤버가 200달러, 학생 50달러(7월1일까지 조기 등록 시)이다.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 하나로!

기쁨이 있는 음악회’라는 컨셉으로 클래식 을 잘 모르는 관람객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 도록 꾸며졌다. 특히, 김응현군이 연주하는 임머 클라이너(Immer Kleiner)는 5개 파트 로 연결된 클라리넷을 하나씩 분리하며 연 주하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김응현 군은 “북한 어린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 이 모였다, 그리고 지난 두 달간 연습을 해 왔다. 아무쪼록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서 북 한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 면 한다”고 말했다. ‘김응현과 친구들’의 자선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공연장 내 후원금을 낼 수 있는 모금함이 설치되어 있다. 한편, 김응현과 친구들은 지난해 공연 수 익금 5만 5천달러를 퍼스트 스텝스에 기부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했다.

<김응현과 친구들> 무료 자선 음악회 ··· 25일 저녁 7시 30분, 마이클 J 폭스 극장 해마다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공연을 펼 친 ‘김응현과 친구들’이 올해에도 선행을 실 천하기 위해 모였다. 오는 25일(월) 저녁 7시 30분 마이클 J 폭

스 극장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연주회 를 준비하는 ‘김응현과 친구들’은 지난 2009 년 첫 자선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 평화와

김응현과 친구들은 지난 2009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미주> 가주 곳곳서 6·25 행사 6.25 발발 62주년을 맞아 가주 곳곳에서 한국 전 기념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난 22일은 밝은사회운동(GCS) LA클럽(회 장 엘렌 김) 관계자들이 웨스트 LA 향군병원 (11301 Wilshire Blvd.)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문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25일 당일에도 북가주와 남가주에서 6.25 기 념행사가 동시에 거행된다. 산호세 시청에서는 태극기가 게양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 한 기념패 전달식이 개최된다. 예비역 3성 장 군인 최승우 충청남도 예산 군수가 직접 한국 에서 와 참전용사들에게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기념메달 감사패를 수여한다. 미주 6.25 참전 국가유공자 총연합회의 본거지인 산호세 시는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올해 처음 ‘한국전 참전 기념의 날’을 제정했 다. 국가유공자 총연합회 이수복 회장은 “산호 세 시장과 시의원은 물론 지역 한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위로.격려하고 한.미 양국 우호증진에도 기여하는 행사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도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전 박상우 기자 기념식을 갖는다.

A3

BC주정부 사업이민 세미나 개최 27일(수) 오후 3시 30분 베스트웨스턴 코퀴틀람 인 BC주정부 사업이민에 대한 세미나가 27일 (수) 오후 3시 30분, 베스트웨스턴 코퀴틀 람 인(Best Western Coquitlam Inn)에서 개최된다. BC주정부 사업이민은 연방투자이민 및 기업이민을 통한 영주권취득이 사실상 중 단되면서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 민 절차다. 이 세미나에는 BC주정부의 담당관들이 직접 참석하여 한인들을 위해 사업이민 신 청자격과 방법, 변경된 절차 및 제도에 대 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세미나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 도 마련된다. BC주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접수된 사업이민 신청서에 대해서는 종전 의 예비심사제도가 폐지되어 곧바로 정식 심사 및 수속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제 출서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신속한 수

속기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그 동안 예비심사에서 거절되는 경우 일부 신 청비용을 환불해 주던 제도 역시 없어지므 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더욱 신중 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말부터는 사업이민 신청인이 5 년 이상 운영 중인 BC주 사업체를 인수하 는 경우 신속 수속은 물론 신규고용 요건 도 완화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사 업체 설립 시에 따르는 여러가지 어려움 과 불확실성을 많이 경감하는 효과가 나 타나고 있다.

<BC주정부 사업이민 세미나> 일시: 6월 27일(수) 오후 3시30분~5시30분 장소: Best Western Coquitlam Inn 2층 (코퀴틀람 H-Mart 옆 건물) 강사: BC주정부 사업이민 담당관, 이상원 RBC 소장,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트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개최 재외동포 재단은 오는 10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제11회 세계한상대회’를 개 최하며 동 대회와 연계한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은 유망 차세대 재 외동포 경제인을 발굴하고 한상 네트워크 주역으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 다. 또 국내외 차세대 기업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도 중점을 두고 있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참가 대상은 영주 권 혹은 시민권자로 주류 사회로 진출한 CEO 혹은 동급 전문 경제인이다. 참가 신 청은 7월 13일(금)까지 총영사관으로 접수 하면 된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문의처 : 604-681-9581 (교환 719) 조현주 기자

항공권 구입시,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지난 1월, 사기 항공권 발급과 관련해 문 제를 일으켰던 한인 여행 업체가 지난 5월 11일 소비자보호센터 (Consumer Protection BC(CPBC))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 고종섭 지점장은 “현재 해당 여 행사와 연락이 두절 된 상태이며 여러 고 객으로부터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대 한항공은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 력했으나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고 지점장은 “해당 여행사 영업중지로 피 해를 본 고객은 CPBC로 연락하여 피해 보 상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피해 신고는 발생일로부터 60일 안에 해야 하며, CPBC에 연락하기 전에 본인의 신용카드 회사 또는

보험 회사(보험구입시)를 통해 먼저 신고 접 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는 몇 가지 중요한 안 내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우선, 항공사 또는 신뢰가 있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반드시 전자항공 권(E-ticket)을 발급 받아야 한다. 지불영수 증(e-receipt or invoice) 도 2일 이내에 받아 야 한다. 항공권 환불 시, 환불 요청시점으 로부터 2주가 경과하여도 환불이 되지 않으 면 해당 여행사와 신용카드 회사로 확인해야 한다. 고 지점장은 “비수기라고 해도 한국행 항공권 가격은 800-900달러이며, 터무니없이 싼 항공권을 구입 할 경우 항공사 홈페이지 나 서비스 센터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언 조현주 기자 급했다.


A4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

지역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A5

지나치게 많은 향균제품들, 알러지의 원인

지나친 안티박테리아 제품사용이 유아 들의 알러지를 유발한다. [자료사진]

비누, 치약 그리고 구강 세정제에 들 어 있는 항 박테리아 성분이 어린이 들에게 심각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존 홉킨스 어린이 센터(Johns Hopkins Children’s Centre)가 6세부터 18세 어린이 860명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다. 트리클로산(triclosan)같은 항 박테리아 화학물질 수치가 높은 아 이들은 음식과 환경 알러지에 노출될 위험이 두배 높다는 것이다. UBC 대학의 세균학자 브렛 핀레이 (Brett Finlay)는 이 발표에 그리 놀 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 면 항 박테리아 성분이 우리에게 유 용한 미생물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핀레이는 “요새 사람들은 너무 많 은 향균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그는 "만약 당신이 어린 아이일 때 알러지가 없었다면 나중에 더 늙어서 알러지나 천식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향균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위생학 측면에서 볼 때 현 대인들은 너무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

고 있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 는 역설이다. 아프리카는 흔히 위생 관념이 없는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한 다. 그러나 오히려 그곳에서 알러지 나 천식환자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 다. 현재 북아메리카 어린이중 6%가 환경이나 음식에 대한 알러지를 갖고 있다. 핀레이는 "우리 사회에는 천식 과 알러지,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 염 증성 질환들과 같은 자기 면역성 질 환의 비율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세면용품, 그리고 방향제 를 생산하는 캐나다의 기업연합회에 이 결과와 관련된 의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연구결과를 더 분 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멘트를 거 최부영 인턴 기자 부했다.

강아지와 놀다가 공기총 맞은 황당한 사건 한 소년이 학교에서 놀던 중, 공기총 을 맞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B.C 주 밴쿠버 아일랜드 사니치(Sannich)에 위치한 콜퀴즈(Colquitz)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놀던 13세 소년은 다리에 갑 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

이 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 료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치료후 퇴원하였다. 이 사건 을 목격한 빅토리아 교육청의 팻 던 컨(Pat Duncan)씨는 “아이들이 강 아지와 놀고 있는데, 어른 한 명이 공기총을 들고 나와 쏘았다”며 “총 격후 개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고 CBC에 말했다.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이 사람은 아이들이 자신의 개를 괴롭혀 총 을 쐈다고 말했다. 총격직후, 학교 는 봉쇄되었으나 경찰 조사후 정상 으로 돌아왔다. 심효진 인턴 기자

밴쿠버 경찰과 소방서, 방화 위험 경고 밴쿠버 경찰과 소방서가 방화위험 경보를 내렸다. 통계에 의하면 방 화범들은 복도나 쓰레기 수거함 등 에 불을 지른 것으로 나타난다. 특 히 해가 길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 면서 방화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과 화재 감식반원들은 “방화 는 쓰레기통이나 집 밖에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일어난다”고 말한다.

소방 당국은 주민들에게 방화 예방 조치를 지킬 것을 권고했다. 방화예방 조치는 다음과 같다. ▶모든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사람 에 대해서 즉시 911에 신고할 것. ▶가정집 후방에 동작감시센서를 설 치할 것. ▶마당과 길을 깨끗하게 유지할 것. ▶쓰레기 수거하기 전날에 쓰레기나

재활용 수거함을 꺼내 놓지 말 것. ▶낡은 매트리스와 가구를 뒷마당, 차고 또는 길가에 두거나 보관하지 말 것. ▶정원 손질하고 남은 조각들은 즉 시 처리할 것. ▶모든 가연성 물질은 안전하고 보 이지 않은 곳에 보관할 것 심효진 인턴 기자

스탠리파크 꼬마기차역 잿더미로 22일(금) 오전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의 명물이었던 미니어처 기차역(Miniature Train station)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사진). 이 화재로 밴쿠버 어린아이들에게 사랑받던 기 차역은 사라졌다. 미니어처 기차는 매년 크리 스마스 시즌. 어린아이들과 가족들을 태우고 전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 공원안을 돌아다 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 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는 방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장경윤 기자

등록은

중앙일보 인터넷 (joongang.

ca)의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게시판 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화, FAX,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임박한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보내신 내용이 없다면 아직 임박하지 않 아 게시대기중입니다.

◆한마음 댄스 동호회 6월달 모임 댄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환영  일시: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 장소: 8594-184 ST, Surrey, BC  연락처: 604-590-5937 ◆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 제17회 외로운분,카나다생활배우기원하는 분들 장소: 9523카메론도서관 willow room 시간: 2012년6월 23일 토요일 오후2-4시 음악감상, 경복궁타령 경기도 민요, 합창, 영어회화, 친교, 기초 영어, 생명의찬송, 건강박수, 건강 대화, 문의: 604 876 9087 유원덕 ( 회비 무료) ◆퍼스트 스텝스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연주회 William Kim and Friends 김응현과 친구들 자선 연주회 일시: 6월 25일(월) 오후 7시 30분 장소: Michael J. Fox Theatre 7373 Macpherson Ave. Burnaby 기부금 전액은 북한어린이들을 위 한 맞기부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원주민 단기선교 기금마련 바자회 밴쿠버성산교회(오영석 목사)는 원주민 단기선교 기금 모금을 위 한 바자회 실시  바자회 품목: 각종음식과 김 치, 돈까스, 녹두전, 장아찌 및 반 찬류, 가전제품, 의류, 장난감, 생 활용품.  일시: 6월 30일(토) 오 전 9시-오후 3시  장소: 블루 마 운틴 파크(975 King Albert Ave. Coquitlam) ◆ 세탁협회 야유회 BC 한인세탁협회(회장: 손승수) 하계야유회

일시:2012년7월1일(Canada Day) 11:00AM  장소 : Burnaby Barnet Marine Park (picnic #2 area)  참석대상 : 회원가족 모두, 신규회원 및 세탁업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 환영 합니다.  식사: 도시락, BBQ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주문관계로 참 가예정자 분들은 세탁협회 총무 (604-433-3361)에게 6월 25일까지 연락 바람  www.kdabc.net ◆밴쿠버한국무용단 Coquitlam Canada Day 공연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장:정혜승) 은 코퀴틀람시초청으로 Coquitlam Canada Day 공연에 참가 일시: 2012, 7월1일(일) 12:00 PM 장소: Lafarge Lake (water stage) 1207 Pinetree Way,Coquitlam  문의: 604 936 8099  www.koreandance.ca ◆호남 향우회 야외 BBQ Party 일시: 7월 2일 (월요일: Canada Day) 12:00 장소: Coquitlam Blue Mountain Park 연락처: 778-999-3317 (향우회 관)참가비: 무료 준비물: 음 식 한접시 신입 회원 환영 ◆어린이 여름성경학교(VBS) 주제Theme:Everything IsPossible With God 장소:빌라델비아교회(9135-132st. Surrey) 일시:7월3일(화)~5일(목) [10:00A.M.~3:10P.M.] 대상:유치부(만 3세 이상, 70명), 유년부(80명) 등록:www.pcov.org (online 등록) 문의:phillyvbs@gmail.com ◆이북도민회 친선 골프 대회 일시:2012년7월5일(목)11:30 AM장소:Newlands Golf Club (21025 48th Av. Langley T.604534-9211)회비:$60 +찬조금 환 영 (Power Cart, 중식, 석식 및선 물 포함) 신청접수: 이만규(604582-3045) 곽흥식(604-992-8949) 기타:부부동반 참석 환영 ◆밴쿠버 한인 볼링 동호회 매주 정기적으로 볼링모임을 갖

는다. 성인 남녀 모두 환영 모 임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REVS 볼링장 (Holdom 스카이트레인 역) 주소: 5502 Lougheed Highway, Burnaby, V5B 2Z8 문의: 604-612-3363 / 778-881-5716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단원모집  Youth 오케스트 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 Junior 현악 앙상블 부 문(Gr.2-Gr.7) 활동:  정통 클래식 음악 선 정 연주- 베토벤의 5번 심포니 (2010년), 멘델스존의 이탈리안 심 포니(2011년) 베토벤의3번(영웅) 심포니(2012년)  오케스트라 내 에 현악,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관악 등의 합주반이 구성되어 개 인기 및 앙상블 실력 향상  정 기 연주회, 송년 음악회, 커뮤니티 연주 회 등을 통해 실력 향상  병원 방문 연주회 등을 통해 봉사 의 기회 주어짐 특전: 대학 진학시 필요한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락처 : 604-315-633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 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한인 문화의 날 부스참여 및 자 원봉사자 모집  일시: 8월 4일 토요일 11시am ~ 7시pm  장소: Blue Mountain Park  주최: 밴쿠버 한인문화협 회  올해 한인 문화의 날 행사 에 참여 할 업체를 모집  비영리 단체: $300  영리 단 체: $500 Include (책상, 의자, 전 기 공급) 자원봉사자에게는 밴쿠 버 한인문화 협회에서 Certificate 이 발급  문의: 오태동, 연락처: 604-319-7748, 이메일: Ohtd79@ gmail.com


A6 캐나다·지역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加 병원 분만 신생아 숫자, 10년만에 감소 줄어드는 아기들, 인구 감소 걱정 목소리 높아 병원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감 소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연구소 (Canadian Institute for Health Information)는 “2010~ 2011년 기

간동안 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5,600명”이며 “이 숫자는 지난 해 와 비교할 때 1.5% 떨어진 수치” 라고 밝혔다. 출산율이 하락한 것

이민·정착·교계정보 ◆ 옵션스주최 다문화 서비스 교육용 버스(Not in Service) 를 이용하여 대중버스를 십분 활 용하는 방법  참가자가 주차 된 버스를 타보면서 버스를 활용 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  요금, 존, 안전 및 보안과 관련된 정보 제공  영어로 진행  시간: 6 월 26일 (화) 오전 10시 ~ 오후 12시 (또는 12:30) 장소: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옵션스 트레이닝 룸: 13520 78Ave, Surrey 13520 78Ave., Surrey  등록: 아이린 홍 604-572-4060  내선: 1127 / irene.hohng@options.bc.ca ◆ 노인을 위한 컴퓨터 무료강좌 노인을 위한 컴퓨터 무료 강좌 한정된 자석으로 등록 하신 분에 한해 참석가능  일시: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 시간:오전 10시~12시  내용: 인터넷 사용 및 이 메일 하기 등 컴퓨터 기초 강좌  장소: 석세스 트라이시티 서 비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 강사: 정 유경 (IT 전문가)  진행: 한국어  문의/예약:릴 리안김(604-468-6000) ◆ 무료영어 회화교실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서는 이민자들을 위해 미국인 선 교사가 무료영어회화 수업을 진 행한다.  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5시부 터 7시까지  장소: 3345 Robson Dr. Coquitlam 전화문의: 778-968-1280, 778-689-9335 ◆ 즐거운 자전거 타기 밴쿠버의 자전거 관련 법규, 자전거 운전자의 권리, 자전거 관련 정보나 자료  강사: HUB (your cycling connection 에서 모실 예정)  통역 제공  날짜: 2012년 6월 30 일 (토) 오전 10시 ~ 오후 12:00  장소: 옵션스 트레이닝 룸 (13520 78 Avenue, Surrey)  등록: 아이린

홍 604-572-4060, 내선 1127 이메 일: irene.hohng@options.bc.ca

◆ 써리 시에서 제공하는 유스 리더 쉽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 일시: 2012년 7월7일 (토요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플릿우드 도서관 미팅룸 15996 84Ave Surrey, V4N 0W1  강사: 써리 시 유스 리더쉽 프 로그램 담당 (영어로 진행)  내용: 유스리더쉽 프로그램이 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어 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유스에게 제공되는 자원 봉사 기회들 소개  등록: 장기 연 (604-588-6869 교환111)  좌석관계로 선착순 예약 마감 ◆ 버나비 민속 박물관 견학 내용: 버나비 문화 유산 배우기 주최: I.S.S. of B.C. - Metro Vancouver 정착 서비스

입장료 및 주차비 무료 한국어 통역 제공 날짜: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시간: 오전 11시 장소: Burnaby Village Museum :6501 Deer Lake Ave Burnaby (Deer lake 와 Canada way가 만나는 주차장 앞 Main entrance) 문의 및 등록: 장해은: 604-3958000(Ext.1765), 사전예약바람 ◆ 여성을 위한 특별 강의 랭리 커뮤니티 서비스는 7월 13일 부터 9월 29일까지12주 동안 금요 일 오후 6:30PM-8:00PM와 토요 일 오전 9:00AM-1:00PM에 여성 을 위한 무료강좌를 진행  영어 로 진행 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등록 바람  장소:5339 207st. Langley, BC V3A 2E6  담당자: Lillian (604-534-7810 Ext. 1405) 첼시 남 (604-534-7810 Ext. 1402) ◆ 모자익 노인연금 제도 설명회  주제: 노인연금 제도와 종류, 신청 시기와 절차 OAS, GIS, CPP

 대상:누구나  비용:무료  시간: 7월16일 오전10시 부터12시 까지 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310-7155    Kingsway   Burnaby (Shoppers Drug Mart 3층)  예약,문의 : 미셸 박 604-254-9626 or mpark@mosaicbc.com

◆ 영주권 카드 갱신 무료 워크샵 주최: I.S.S. of B.C. - Metro Vancouver 정착 서비스 내용: 새로 개정된 영주권 카드 갱 신 신청서 작성요령 및 준비서류, 영 주권자 신분유지를 위한 거주의무, 캐나다 밖에서의 여행자 증명 발급 신청, 긴급 영주권 카드 발급 요령  날짜: 2012년 7월 18일 수요일  시간: 10:30 AM ~ 12:00 P.M. 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 Adult meeting room (7311 Kingsway Burnaby BC V5G 1G8) (지하 주차 가능)  문의 및 등록: 장해 은: 604-395-8000 (Ext.1765) 좌석관 계상 사전예약 필요 ◆ 싱어롱 자원 봉사자 구함 뉴비스타 노인학교에서는 기타치 며 노인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맡 아줄 싱어롱 선생님 구함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사이 1 시간 정도의 자원봉사직 연락처는 604-721-9199

◆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 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춤,북 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수 있 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 다양한 정부보조혜택 알아보기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안되며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 특정분야로 자 신에게 맞는 코스를 찾아 듣고싶 은 한인을 위해 매달 무료 트라이 얼 레슨 투어를 진행 문의전화: 604-682-7308~9 메일: cf-canada@hotmail.com 홈페이지:www.cafe.daum.net/ ourvancouver

은 2002~ 2003년 이래 10년만에 처 음이다. 37주전에 태어나는 조산아 비율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캐 나다 전국으로 보면 신생아 12명중 에 1명꼴로 안정된 수치를 보여준 다. 알버타와 온타리오가 8%이상으 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퀘백은 유일하게 전국 평균 7.9 % 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왕 절개 비율은 몇 년동안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35 세 이상 산모들은 35세 이하 산모보 다 더 높은 높은 제왕 절개 비율 을 보였다. 또 보고서는 ”입원율이 1995 년 이래 31%나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병원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다.

권오동 인턴 기자

캐나다 퀘벡주, 프랑스어 미비 간판 일제 단속 캐나다 퀘벡주는 21일 상업 지역 업소 간판의 프랑스어 병기 위반 여부에 대해 일제 단속에 들어간 다고 밝혔다. CBC방송에 따르면 퀘벡주 프랑 스어 진흥국은 이날 프랑스어 사용 조례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 든 업소에 영어와 프랑스어를 병기 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 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 등 2

개 언어를 국가 공식언어로 규정하 고 있으며, 퀘벡은 대표적 프랑스 어권 지역이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는 정부 보조금 수령 및 관급 공사 수 주 자격이 박탈되고 별도로 2만5 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정 부는 말했다. 2회 연속 적발 시 벌금은 2배로 늘어난다. 연합뉴스

퀘백주는 업소 간판의 프랑스어 병기 위반여부 단속에 들어간다.

加 새 모기지 법, 집 구매 붐으로 이어질 전망 캐나다의 새로운 모기지법이 오는 7 월 9일 부터 시행된다. 아직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는 없 지만, 관망하던 구매층이 움직일 가 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 다. Invis의 밥 리간-폴록 수석 모 기지 브로커는 “이미 융자를 받거

나 담보 대출을 한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없다”며 “그러나 융자 신청 을 하려는 사람들은 새 조건에 부 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 으로 3주동안 집 구매가 급증할 것 으로 예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융자신청과 집 구

매 시기에 대해 머뭇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융자대출 조건변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결정 내리게 하는 변수가 될 것이다. 전문 가들은 융자신청이 새 법 시행 이전 에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서연 인턴 기자

음주후 축구장에서 무한질주 하다 붙잡힌 20대 22일 자정, 노스 밴쿠버의 음주 운 전자가 잔디밭 운동장에서 자신의 트럭을 몰며 놀다가 경찰에 붙잡 혔다. 노스 밴쿠버 RCMP는 “동네를 순찰 하던 도중 트럭 한대가 축구

장에 올라가 원형을 그리며 빠르게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 다. 22세의 운전자는 당시 술에 만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90일 면 허 정지를 받았다. 공원은 현재 사용정지 되어 있으

며 경찰 측은 “공원 사용 가능날 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시민들이 음 주운전의 악영향을 깨닫기를 바란 다”고 덧붙였다. 장경윤 기자 kyjulie@joongang.ca




종합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한국의 로또 1등, 당첨되는 비법

A7

일본, 핵무기 5000개 만들 플루토늄 보유 핵 능력 있지만 핵무장까진 안 갈 듯

매주 꾸준히 구입, 책 속이나 가방에 고이 모셔와 ··· 길몽 꾼 사람은 갈수록 줄어 는다. 대박의 꿈이 현실이 되는 이곳을 21일 찾았다. 농협에 따르면 당첨자가 주로 방문 하는 시간은 월요일 오전. 주말에 당첨 을 확인하고 월요일 오전 9시 전부터 문이 열 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지방 거주 자는 일요일부터 올라와 근처 호텔 등에서 하루를 묵기도 한다. 농협에선 당첨자의 신변에 특히 신경을 쓴 다. 당첨자가 제일 먼저 방문하는 1층 안내 데스크에서 “당첨금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 면 보안요원 2명이 당첨자를 3층까지 안내 한다. 이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점을 감 안해 별도로 마련한 임원 전용 엘레베이터 를 이용한다. 상담실에 도착하면 PB(프라 이빗뱅킹) 출신 직원이 당첨자를 맞는다. 30분간의 위·변조 확인작업이 끝나면 세금 을 뗀 나머지 당첨금이 입금된 농협 통장 이 건네진다.

지급 담당자인 기관고객부 황혜림 과장은 “구겨질 것을 우려해 당첨 로또를 지갑에 넣고 오는 사람은 별로 없으며, 책 속에 끼 우거나 재킷·가방 안주머니 깊은 곳에 넣어 온다”고 전했다. 한 번에 큰돈이 생기면 관 리를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아 당첨금 수령과 함께 재테크 상담도 해준다. 일부 당 첨자는 즉석에서 ‘좋은 곳에 써달라’며 거액 을 기부하기도 한다. 지난달 실시된 494회 로또 추첨에서는 한 복권방에서 1등 당첨이 셋이나 나왔다. 인 터넷에서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를 세 장 산 것’이라며 당첨번호 사전 유출 의혹이 꼬 리를 물었다. 하지만 이는 로또 동호회 회원 3명이 당첨 가능성이 큰 번호를 동시에 응모해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다.

‘리우+20’ 최종 성명에 어떤 내용 담겼나

서 “이를 위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 장은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 물 공급 확대 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최종 성명은 ‘녹색 경제’로의 이행을 강력하 게 촉구했다. ‘녹색 경제’는 기후변화의 주범 인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의 효율성 을 높이면서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말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핵심 의제로 채택됐다. 그러나 주로 좌파 성향의 개 도국 정상들은 ‘녹색 경제’를 선진국과 대기업 의 자원개발이익 독점과 연계시키면서 거부 감을 드러내 앞으로 상당한 논란을 예고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녹색 경 제’는 부유한 국가가 개도국에 부과하는 ‘새로 운 식민주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고,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부유한 국가들이 환경 자산을 마음대로 소비하면서 지구를 약 탈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개도국 그룹인 G77 과 중국은 유엔이 정한 사회환경적 목표 달성 을 위해 300억달러의 기금 조성을 주장했으나 현재 세계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점을 고려, 최종 성명에 구체적인 금액이 반영되지 연합뉴스 는 않았다.

면적은 10㎡ 정도 될까? ‘상담실’이라고 써 있는 문패, 소파와 탁자, 컴퓨터·판독기가 놓인 책상이 인테리어의 전부였다. 국내 유 일의 로또 1등 당첨금 수령처인 서울 충정 로 농협은행 본점 신관 3층. 누구나 한번은 꿈꿔봤음직한 장소는 생각보다 허름했다. ‘로또’가 이달 30일이면 500회 추첨을 맞

지구환경 위협요인 적시..지속가능발전 위한 행동 촉구

유엔 지속가능 발전(리우+20) 정상회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모습

지난 20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계속된 유엔 지속가능 발전(리우+20) 정상회 의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폐막했다. 폐막식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The Future We Want)’라는 제목 아래 53쪽 분량의 최종 성명이 발표됐다.

최종 성명은 지구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사 막화, 어류자원 고갈, 오염, 불법벌목, 생물종 멸종 위기, 지구 온난화 등을 명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구와 현 재 및 미래 세대를 위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면

중앙일보

일본은 이미 1968년 당시 핵무기 제조가 가 능하다는 기술적 결론을 내렸다. 사토 에이 사쿠(佐藤榮作) 총리 때다. 내각조사실 의 뢰로 비밀리에 작성된 보고서(‘일본의 핵정 책에 관한 기초적 연구(1)’)는 “원자탄을 소 량 제조하는 것은 가능하고, 또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사일 추진·유 도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고 있으며 “핵폭탄 제조는 핵 재처리시설이 완공되는 72년 이 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사토 내각은 그러나 70년 핵 보유의 전략 적 측면을 다룬 보고서(‘일본의 핵정책에 관 한 연구(2)’)에서 “일본은 전략·외교·정치적 구속으로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못 박았 다. ▶ 좁은 국토에서의 지하 핵실험 어려움 ▶ 산업 집중에 따른 핵공격 취약성 ▶ 핵무 장에 따른 외교적 고립이 그 이유였다. 64년 중국의 1차 핵실험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 의 결론이었다. 44년이 흐른 지금 일본이 핵 무장의 결단만 내린다면 핵무기 제조는 시 간문제로 보인다. 핵 및 인공위성 기술 발전

때문이다. 일본이 국내외에 보유한 플루토늄 33t을 모두 핵무기로 만들 경우 5000개 이 상이 된다(핵무기 1기당 플루토늄 6㎏ 기준). 그러나 일본의 핵무장을 막는 견제장치는 한둘이 아니다. 그 첫째는 핵무기의 보유·제 조·반입을 금지한 비핵(非核) 3원칙이다. 사 토 총리가 67년 중의원에서 표명한 이래 지 금까지 정부의 기본정책이 되고 있다. 둘째 는 미·일 원자력협정이다. 이 협정은 핵 물질 의 군사적 전용 금지와 위반 시의 핵물질 ( 미국) 반환을 담고 있다. 미·일 동맹을 깰 각 오를 하지 않고선 핵개발에 나서기 어렵다. 셋째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이다. 이 조약 이 보장하는 평화적 핵이용 권리의 최대 수 혜국 중 하나인 일본이 핵물질을 군사적 목 적으로 전용하면 국제 비확산 체제는 깨진 다. 여기에 일본 국내 여론도 무시할 수 없 다. 일본은 세계 유일의 피폭국이다. 원전 알 레르기마저 강한 나라에서 핵무기 제조로 가기는 극히 어렵다. 국내외의 장벽이 그만 중앙일보 큼 높다는 얘기다.

홍콩 차기 정부 수반, 취임전부터 수난 렁춘잉 행정장관 당선자 자택의 불법 구조물 논란 다음달 1일 취임 을 앞둔 렁춘잉 (梁振英) 홍콩 행정장관 당선 자가 자택의 불 법 구조물 논란 등으로 취임 전 부터 수난을 겪 렁춘잉 고 있다. 홍콩 언론은 최근 홍콩섬 피크에 있는 렁 당선자 자택 정원에 100스퀘어피트(9.29㎡·2.8 평) 넓이의 유리 구조물이 있다고 보도하면 서 불법 구조물 의혹을 제기했다. 언론의 보도가 시작되자 렁 당선자는 서둘 러 이 구조물을 철거했으며 21일 이 구조물 이 건물 관련 규정에 맞지 않고 당국의 승 인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 다. 이에 대해 홍콩의 국회 격인 입법회 의원 들은 렁 당선자가 지난해 자신의 집에는 불 법 구조물이 없다고 주장한 점을 들어 렁 당

선자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의원들은 또 렁 당선자가 서둘러 구조물을 철거한 것 을 두고 관련 부서의 조사를 피하려는 것이 라고 비판했다. 입법회에서는 또 렁 당선자가 야심 차게 의 회에 제출한 정부 구조 개편안이 한 표 차이 로 부결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법안은 정부 의 특별 요청에 따라 다른 법안의 심사 순서 를 제치고 먼저 상정된 법안이었다. 개편안 통과를 위해서는 참석 의원 반수를 넘는 찬성표가 필요했으나 21일 표결에서 참 석 의원 54명 중 찬성표가 27표에 그치는 바 람에 한 표가 부족해 개혁안이 부결됐다. 이 에 따라 7월1일 새 행정부 출범 전 정부 구조 를 개편하겠다는 렁 당선자의 구상은 수포로 돌아갔다. 의회에 상정된 다른 법안의 심사 일정상 7월4일 이후에야 정부 구조 개편안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편안 은 부결에 따라 7월1일 취임식에서는 현 정부 연합뉴스 체제로 각료들이 선서하게 된다.


A8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

미주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A9

“LA 점점 더 더워진다…물 부족과 전력난 우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 부 지역이 2060년까지 기온이 계속 올라가 점 점 더워져 환경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 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기 후변화연구소는 이 지역에서 기온이 35℃를 넘는 날이 2041∼2060년에는 지금보다 5배나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고 21일 (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80∼2000년에 로스앤 젤레스 다운타운에서 35℃를 웃돈 것은 연간 1.4일에 그쳤지만 2041∼2060년에는 4.6일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팜데일은 연간 6.9일 이 35℃ 이상이지만 2041년∼2060년에는 33.4 일로 늘어난다. 현재도 연간 55.3일 동안 35℃가 넘는 베이

커즈필드의 경우 2041∼2060년에는 연간 90일 동안 35℃가 넘는 날이 이어질 것으로 UCLA 연구진은 내다봤다. 더운 날이 증가할 뿐 아니라 기온도 전반적 으로 오른다. 로스앤젤레스 해변은 기온이 화 씨 기준 2~3도가 오르고 로스앤젤레스 다운 타운은 4도, 그리고 산악 지역과 사막 지역은 5도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기후 변화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커 다란 환경 변화를 초래하며 이에 대한 장기 적인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UCLA 기후변화연구소 폴 번지 이사는 “겨 울철 강설량이 크게 줄어들고 봄철이면 눈이 빨리 녹아 없어질 것”이라며 “그러면 태양열 이 반사되는 양도 줄어들어 지표면이 더 빨리 더워지고 온난화는 더 가속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질환과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 증 가하고 산불이 잦아져 공기 오염도 심해질 것 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물 부족과 전력난도 우려된다.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 조너선 파프레이 국장은 “강설량이 줄면 수원지가 고갈되면서 수자원이 부족해지고 날씨가 더워지면 전기 수요가 늘어나 전력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면서 “다행히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 으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UCLA 환경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슈퍼컴 퓨터를 동원해 6개월 동안 지구 온난화 기상 모델 25가지를 무려 100경 차례 계산한 결과 도출된 것이며 이에 따른 기후 전망은 과거 연구보다 약 2천500배나 정확하다고 UCLA 는 밝혔다. 연합뉴스

엄 회장의 LA한인회 ‘돈’으로 얼룩져 ··· ‘15만달러 빚더미’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15만여 달러의 빚더미를 안고 있다. 특히 이같은 채무에 대 한 지급이행 책임을 놓고 현 한인회와 내달 1일 출범하는 차기 한인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인수인계 과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할 전 망이다. 19일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인회는 노인복지센터 소송 관련 변 호사비용으로 9만8000달러 사무국 직원 2명 미지급 월급 3만 달러 효 콘서트 관련 행사 비용 미지급금 1만6000달러 등 모두 15만 달 러의 빚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인회 김홍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지 난 2년 동안 한인회는 재정적으로 무척 어 려움을 겪었다”면서 “30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자격을 박탈당했던 박요한 후보와 의 소송 노인복지센터와의 소송 동포재단 지원금 중단 등으로 지출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말 개최한 ‘효 콘서트’가 예 상외로 큰 적자를 보면서 한인회 재정이 더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스칼렛 엄 회장도 “빚이 꽤 많다”면서 “그 러나 낭비한 것은 하나도 없다. 각종 소송 비용으로 15만 달러 이상 지출된 것이 (재정 악화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채무이행과 관련 “비영리단체 의 빚이기 때문에 자연히 차기 회장에게 넘 어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이 문 제를 인수인계 과정에서 차기 회장과 의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무한 차 기회장은 “어림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 다. 배 차기회장은 “빚을 갚아주려는 게 아 니라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한인 회장이 된 것”이라고 말하고 “당대에서 진 빚은 당대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현 한인회 계좌에 남은 2만5000달러 와 관련 “15만 달러의 빚 가운데 2만5000달 러를 차기 한인회에 넘긴다는 것은 빚을 다 해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채무가 해 결되지 않는 한 그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美 흑·백 기대수명 차이 감소…백인 약물남용 탓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의 기대수명 차이가 갈 수록 줄어드는 것은 백인의 생활 환경이 악 화된 탓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학협회지 6월호에 따르면 흑백간 기 대수명 차이는 2003년에서 2008년 사이 남 성이 6.5세에서 5.4세, 여성이 4.6세에서 3.7 세로 각각 줄었다. 이에 대해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 연 구진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근거로 백인의 약물남용이 흑백간 기대수 명 차이를 줄게 한 결정적 원인이라고 주 장했다. 미국 사회 내 지위향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얻는 흑인이 점차 많아지는 가운데 좋은 일자리를 잃고 약물 에 의존하는 백인이 많아지면서 삶의 의욕 을 나타내는 지표인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 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힘 입어 심장병과 에이즈로 죽는 흑인 수가 감 소하기 때문으로만 보는 것은 순진한 생각 이란 지적이다. 실제로 상습적인 약 복용으로 의도하지 않 은 약물중독에 걸리는 백인 수가 흑인보다 많고 진통제와 아편에 의존하는 백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USA 투데 중앙일보 이가 보도했다.

정필균

동거계약서의 필요성

변호사

604-549-9120 schung@schunglaw.com

<Cohabitation Agreement> Family Agreement는 연인 또는 부부가 만일 에 있을 수 있을 결별에 대비해 큰 마찰이 없 이 헤어질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예방장치다. Cohabitation Agreement, Marriage Agreement 그리고 Separation Agreement 이렇게 3가지 단계로 나뉘어 양방간의 합의를 바탕 으로 서로의 재산권과 양육권에 대한 권리 와 의무를 보존하는 형태다. 특히 Cohabitation Agreement의 경우, 동거계약서라고 해 석할 수 있는 이 법적 서류는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또는 계획이 있다하더라 도 그 날짜가 먼 훗날일 경우에 동거 기간 동안에 생길 수 있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서로의 재산권에 대한 합의를 문서화 시켜 놓는 일이다. 물론 동거관계에 있는 연인들 이 동거 계약서를 체결해야하는 법적 의무는 없다. 결혼이전에 작성할 수 있는 Marriage Agreement 와 Cohabitation Agreement의 큰 차이점은 Cohabitation Agreement를 체결하 는 커플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가까 운 미래에도 결혼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동거관계의 커플 은 2년 이상 동거관계가 되었을 경우 사실혼 (common-law) 상태로 간주되며 이는 법적인 혼인관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2013년 3월 새로 도입될 Family Law Act 이전에 현행법 인 Family Relations Act에 의거하면 혼인관 계인 커플과 사실혼 관계인 커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재산분할권에 관한 권리다. 사실혼 관계의 경우에는 아이가 있을 경우 양육비, 그리고 2년 이상 동거의 경우 이혼수당 등의 권리와 의무가 상호적으로 존재하지만 재산 분할권만은 행사할 수 없게 명시되어있다. 따 라서 현행법에 의하면 법적 혼인 관계에 있 는 부부의 경우에만 이혼 시에 재산 분할을 신청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법안에 의거 하면 사실혼 관계의 경우에도 결별 시에 재 산 분할권에 관한 클레임 청구가 가능할 전 망이다. Cohabitation Agreement를 체결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재산권에 대한 법 적인 보장이다. 일반적으로 이 계약서를 체 결하는 데 동의를 한 커플들은 개개인의 재 산을 따로 소유한다는 데 합의를 마친 상태 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동기는 Cohabitation

Agreement를 작성하는 데 적절하지 못하다. Cohabitation Agreement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 고려해볼만하다. 커플 중 한 사람이 상대방에 비해 비교적 큰 규모의 재 산, 월급 혹은 빚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 또 는 두 커플 간에 이전 관계로부터 아이가 있 을 경우다. 또한 커플이 살게 될 집의 소유권 이 공동 명의가 아닐 경우에도 그러하다. 커 플이 일반적으로 젊거나 분할 가능할만한 재 산 또는 아이의 양육비에 대한 분쟁 가능성 이 없을 경우는 굳이 cohabitation agreement 가 필요하지 않다. 반면에 금전적인 이유가 아닌, 따라서 재 산권 보호가 1차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Cohabitation Agreement나 Marriage Agreement 작성이 가능하다. 이는 관계를 유지하 는 동안 서로에게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룰이 나 가사 업무 분담과 생활비 분담 등에 관한 이슈들을 문서를 통해 합의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Cohabitation Agreement는 양 방간의 합의가 있어야만 체결이 가능한 문서 로서 서로간의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변 호사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요건들을 문서화 함을 요청해야 하며 각각 Independent Legal Advice라 하는 개별적 변호사 상담을 통해 본인이 서명하는 계약서를 장, 단점을 충분 히 이해하는 것도 법적 효력이 있는 Family Agreement를 체결하는 요건이다. 만약 계약 서의 효력에 대한 분쟁이 있을 경우 Independent Legal Advice를 받지 않은 당사자 에게 불리하게 해석되는 조항은 무효로 해 석될 가능성도 있기에 개별적 변호사상담은 꼭 필요하다. 이 Cohabitation Agreement는 물론 동거기간 동안만 효력을 발생하는 것 으로 만약 커플이 결혼을 하게 될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파기되며 이와 유사한 Marriage Agreement를 통해 다시 한 번 양방간의 합 의를 문서화시킬 수 있다. 관련문의 : 정필균 변호사 사무실 (604-549-9120)

Disclaimer (면책공고): 위의 내용들은 일 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 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유럽 GDP 1% 성장에 투입”

5월말 현재 캐나다 TSX지수는 작년 4월 전고점에 비해 19%가 떨어진 베어마켓이 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처분할까말까 고 민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금화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손 실을 보는 투자전략이다.

‘유로존 빅4’ 정상들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특별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로마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과 유럽·중국의 경제 지표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세계 15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 무더기 로 강등한 건 가뜩이나 번져나가는 불안 심리

이다. 유럽 은행들은 도이치뱅크, BNP파리바, 크레디트 스위스, 바클레이즈, 크레디 아그리 콜, HSBC,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그룹,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이다. 무디스는 지난 2월초 17개 글로벌 금융회 사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 며 이 가운데 맥쿼리와 노무라는 이미 신용 등급을 낮췄다. 당시 무디스는 이들 은행들이 자본조달 비

끝없는 기름값 추락 ··· 79달러 밑으로 떨어져 원유 가격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9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1일(목), 뉴욕 상업거래소에선 8월에 인도되는 경질유 가 격이 3.9% 하락한 78.27미국달러에 거래되 었다. 원유가격 하락은 토론토증권거래소(이하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캐쉬는 트래쉬

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미국은행으로는 뱅 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골드만삭스·JP모 건체이스·모건스탠리가 포함됐고, 유럽에선 도 이체방크와 BNP파리바·크레디트스위스 등 9 권혁주 기자 곳이 강등됐다.

무디스, 加 로얄뱅크 등 글로벌 금융사 신용등급 강등 예상했던 대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장 마감 후 15개 글로벌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 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은 자금 을 빌릴 때 수십억달러의 추가 담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은행으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 그룹, 골드만삭스, JP모간 체이스, 모간스탠리 가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나머지는 캐나다의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와 9개의 유럽 은행들

김정아 Jaye Kim,

김정아의 투자의 맥(脈)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정상 합의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개국은 22일(현 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상회의를 하고, 국내총생산(GDP)의 1%를 경제위기 극복을 위 한 성장 정책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 외신에 따르면 이들 4개국 정상은 또 28, 29 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다른 나라들도 GDP 1% 투입 에 동참에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유로존 의 GDP 1%는 1300억 유로(약 189조원)에 이르 는 규모다. 이만큼의 돈을 일자리를 만들고 경 제 성장을 촉진하는 각종 사업에 쏟아붓겠다 는 것이다.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 리가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빅4’라 불리는 핵심 국 가들이 성장에 재원을 투입하기로 의견을 같 이한 만큼 다른 나라도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A10

TSX)에도 영향을 미쳤다. 21일(목) TSX는 351 포인트 떨어진 11,408포인트로 장을 마 감했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에너지 지수는 5%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 원유가격은 캐나다 오일샌드 회사들의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60에서 70달

용 상승과 규제 강화에 직면한데 따라 등급 의 적정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 러한 어려움은 신뢰-민감도, 내부 상호연관 성, 리스크의 불투명성 등과 함께 이들 기관 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전망을 낮추고 있 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달 중순에 이탈리아와 스페 인, 독일, 오스트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머니투데이 낮췄다.

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원유 가격은 계속 하락해왔다. 원유 가격 하락은 가솔린 가격 의 하락으로 이어 진다. 기름 가격을 알려주 는 웹사이트인 Gasbuddy.com은 “21일(목) 세계 원유 가격은 한달 전보다 2.5% 하락한 리터당 1.24달러였다”고 밝혔다. 이재성 인턴 기자

· 현금과 인플레이션 과거 30년간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2.8% 이다. 인플레이션은 한해동안 돈의 가치 가 얼마나 떨어지나를 보여주는 척도이 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 때문에 보유하 고 있는 현금이 매년 손실을 보는 것이 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너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기타자산에 투자 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보수적인 자산배분모델에서도 현금은 최대 15%만 보유하길 권장한다. · 현금 vs 주식 통계적으로 투자자들은 현금을 최악의 시기에 보유해왔다. 예를 들면 2009년 3 월에 투자자들은 2007년 3월과 비교하 여 58% 더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었다. 알다시피 2009년 3월은 현금을 가지고 있는 최악의 시기였다. 왜냐하면 금융위 기 이후 주식시장이 최저점을 찍고 두 배 이상 상승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과거 92년 중 61년 동안 캐나다 주식시

회사명

장의 연수익률이 플러스였다. 3분의 2에 이르는 시간동안 주식이 현금보다 낫다 는 통계이다. · 현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 주식을 팔아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현 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 표는 금융주를 제외한 캐나다 주식 가운데 시가총액이 최소 1억5천만불, 주 가 대비 현금비율이 최소 15%, 부채 대 비 자기자본비율이 50% 미만, 그리고 배 당률이 최소 2%인 주식들이다. 배당률과 현금보유비율은 주가하락위 험을 줄이고 주식시장이 회복될 때 주가 상승가능성을 갖게 한다.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Private Client Strategist인 Andy MacLean, CFA의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 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 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 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 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 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 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 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심볼

업종

WIN

IT

$5.06

615

0.0

2.1

31.9

TCK.B

재료

$30.94

18,139

37.8

2.3

21.0

Canadian Oil Sands

COS

에너지

$20.09

9,735

41.1

6.0

17.5

Cameco Corp

CCO

에너지

$19.81

7,830

19.3

2.0

17.3

Kinross Gold

K

재료

$8.29

9,439

12.9

2.5

15.7

Wi-Lan Inc Teck Resources

Source: Bloomberg. As at May 31, 2012

주가

시가총액( 부채/자기자 배당율( 현금/주 백만불) 본비율(%) %) 가(%)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전면광고 A11


A12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week& 맛 B1사람속으로 B2, B3 디지탈교실 B4 건강 B5디지탈 B6국수의 神 B10특집 B11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밴쿠버 한식 요리연구가

우애경의 맛있는 한식 레시피

제철 나물인 참나물로 만드는 샐러드와 부침개 한류와 한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뉴욕의 경우 한식 선호도가 2009년 09%에서 2010년 31% 로 높아졌고, 비빔밥, 불고기 등은 이제 세계인이 선호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2013년 한·카 수교 50년을 맞이해 밴쿠버 중앙일보는 캐나다 사회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과 더불 어 교민들에게 한식 조리법을 전수해 주고자 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 한인 뿐 아니라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세계인이 즐겨먹는 한식으로 자리 잡는데 밑 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우애경의 맛있는 한식 레시피>는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게재된다. 글,사진=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레시피 제공- 재 밴쿠버 요리 연구가 우애경>

참나물 샐러드 재료

▶참나물 샐러드 *재료: 참나물 한줌, 돌나물 한줌, 어린 갓 한줌 양념: 발사믹 식초 11/2큰술, 올리브오일1/2 큰술, 간장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추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 1,야채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 샐러드용 물빼기에 돌려 물기를 제거한다. 2,양념재료를 모두 합해서 잘 섞는다. 3, 상에 내기 전 야채에 양념장을 뿌려 젓가 락을 사용하여 살살 버무린다.

Week &

Design

▲우애경씨가 직접 만들어 선보인 참나물 샐러드(아래)와 참나물 비지 부침개(위 뒤쪽)

1.참나물 샐러드 & 참나물 비지 부침개 참나물에는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카로틴 등 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 미용 채소도 인기가 높다. 또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향기가 있어서 미각

을 되찾아주는 최고의 음식 재료인 참나물 은 보통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데 샐러드 나 물김치,전 또는 파스타에 응용하면 새로 운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인 요즘 최 고의 제철 음식으로 손꼽히는 참나물을 이 용해 요리를 만들어 보자!

*Tip: a,샐러드위에 넛트 종류를 올려서 모양 도내고 영양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잣, 캔디드 피칸, 슬라이스 아몬드, 크렌베 리,건포도 등) b,올리브오일에 참나물을 볶다가 바다소금 으로 간을 한 다음 삶은 페투치네 국수를 넣어 골고루 잘 섞은 후 잘게 다진 올리브 와 후추로 간해 접시에 담으면 훌륭한 건강 식 파스타 완성 c,참나물은 비타민A,미네랄, 캴슘, 철분등이 풍부하여 혈압강하, 빈혈,중풍예방 등에 도 움을 준다. d,메주콩에 들어있는 항상화물질이 암을 예 방해주는 효능이 있어 폐경기 여성에게도 폐 경기이후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되는 식 품이다(이소플라본 성분함유)

참나물 비지 부침개 재료

▶참나물 비지 부침개 *재료:참나물 한줌, 비지1/5컵,1/4쪽 채썬 양파, 1/5쪽 채썬당근, 밀가루(또는 부침가 루)1/3컵, 물약간, 소금, 식용유 *만드는법: 1,메주콩은 여러 번 씻은 후 하루 밤 물에 담궈 충분히 불린 다음 껍질째 믹서에 곱 게 간다. 2,참나물과 야채를 섞은 후 비지와 밀가루 물, 소금을 넣어 되직하게 반죽을 한다. 3,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후 식용유를 넉넉 히 두르고 반죽 한 국자를 넓게 펴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Tip: a. 민들레 어린잎이나, 냉장고에 먹다 남 은 샐러드용 스프링믹스 야채를 이용해서도 전을 부칠 수 있다. b.메주콩은 깨끗하게 씻고 하루정도 불린 다 음 믹서기에 간다. c.해물과 다른 채소로 응용 가능

▲ 참나물 비지 부침개 만드는 과정

참나물 샐러드

참나물 비지 부침개


B2 사람속으로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담배보다 나쁜 게 동물성 기름 나이 들수록 삼겹살은 피하라 미국 최고 암병원 MD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미국 대표적인 암 전문 병원 MD앤더슨 암센터의 종신교수인 김의신 박사는 “동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서양인은 피하지방이 되고 동양인은 내장지방으로 쌓인다. 그러니 올리브 오일 같은 식물성 기름을 많이 먹어라. 우리가 배고픈 시절에 먹었던 보리 밥·된장·고추장 등이 돌이켜보면 모두 건강식이었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미국 최고의 암 전문 병원-텍사스대학교의 MD앤더슨 암센터다. 연간 연구비용만 6000 억원이 넘는다. 단일 연구기관으로선 암 연 구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세상이 MD앤더슨에 거는 기대는 그만큼 크 다. MD앤더슨이 암 연구의 최전선에 서 있 기 때문이다. 이곳의 종신교수가 된 한국인이 있다. 김의 신(71) 박사다. 그는 1991년과 94년 두 차례 에 걸쳐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에 뽑히기도 했다. 연간 MD앤더슨을 찾는 한국인 암환자는 약 600 명이다. 그중에는 대기업의 오너들도 있다. 김 박사는 “9·11 이전만 해도 외국에서 오 는 환자가 3분의 1이었다. 중동의 왕족들도 많이 왔다. 9·11 이후에는 미국 입국이 어려 워져 이들의 발걸음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재력 있는 암환자 들이 찾아가는 곳이 MD앤더슨이다. 김 박사는 세계적인 핵의학 전문가다. 의료 선진국에서 한국인 의사의 명예를 드높였다 는 이유로 국민훈장 동백장도 두 번이나 받 았다. 그런 김 박사가 18일 인천의 가천 길병 원을 찾았다. 암센터 11층 가천홀에서 마이 크를 잡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이야기’ 강연을 했다. 청중석에는 흰 가운을 입은 의 사와 병원복을 입은 환자들, 또 자신과 가족 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이 앉아 있었다. 김 박사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암 연구를 하 며 꿰뚫은 ‘암에 대한 통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강연을 마친 그와 마주 앉았다. “담배보다 몸에 나쁜 것이 동물성 기름이다. 피자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 이 많은 삼겹살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청중의 눈이 동그래졌다. 삼겹살은 한국 인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그런데 피하라니. ●주장이 과격하게 들린다. 왜 삼겹살을 피 하라고 하나. “미국에선 그런 음식이 베이컨이다. 젊을 때 는 괜찮다. 20대에는 동물성 기름을 먹어도 분해 효소가 왕성하게 분비돼 문제가 없다. 그런데 40대가 넘어서면 달라진다. 동물성 기름을 소화하는 효소가 적게 나온다. 그래 서 기름이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서양인들이 동물성 기름을 먹으면 피부 아래 지방이 쌓 이는 피하지방이 된다. 그래서 뚱뚱해진다. 동양인은 다르다.” ●동양인은 어떻게 다른가. “동양인은 겉모습이 그다지 뚱뚱해지진 않 는다. 대신 기름기를 많이 먹으면 내장에 기 름이 찬다. 내장지방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나는 뚱뚱하지 않으니까 먹어도 되겠지’라고 다들 생각한다. 그건 큰 착오다.” ●왜 착오인가.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 다. 혈관벽에 기름이 찬다. 그런데 그게 들러 붙어 있다가 어느 순간 뚝 떨어진다. 그리고 몸 안을 돌다가 조그만 모세혈관에 가서 달

라붙는다. 뇌에 가서 들러붙으면 중풍이 오 고, 치매가 온다. 간에 기름이 끼면 지방간 이 되고, 간암이 된다. 췌장에 기름기가 차 면 당뇨병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하나. “40대가 넘어가면 몸에서 분해 효소도 적게 나오고, 인슐린도 적게 나온다. 그래서 전반 적으로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소식(小食)해 야 한다. 삼겹살도 양을 줄여야 한다. 몸은 40대인데 20대 때 먹던 습관대로 먹으면 곤 란하다. 나도 예전에는 배가 아플 만큼 많이 먹었다. 이젠 식사량을 줄였다.” 김 박사는 “암보다 더 무서운 게 혈관성 병” 이라고 했다. “나쁜 암은 진단 후 1년 안에 사망한다. 거기서 끝이다. 그런데 치매나 중 풍 같은 혈관성 병은 10~20년씩 투병하며 가족을 힘들게 한다.” 혈관성 병을 예방하다 보면 암 예방도 된다는 지적이었다. 김 박사는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꼬집 기 시작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치료 하기 힘든 암환자가 한국인이다. 그들은 암 으로 죽기 전에 굶어서 죽는다. 치료를 견디 지 못해서 죽는다”고 말했다. ●굶어 죽는다니. 무슨 뜻인가.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면 잘 먹어야 한다. 고기도 먹어야 한다. 그런데 한 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암환자에게 고기를 못 먹게 한다고 들었다. 항암 치료는 독하다.

일종의 독약을 먹는 셈이다. 그게 몸에 손 상을 많이 준다. 우리 몸의 단백질을 파괴한 다. 그래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 이 가장 많은 게 고기다.” ●암 진단 후의 방사선 치료도 마찬가지인가. “그렇다. 쉽게 말해 방사선 치료는 우리 몸 을 확 구워버리는 거다. 불고기 굽는 것과 똑같다. 기운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때 고 기를 먹으면서 기운을 차려야 치료를 견딜 수가 있다. 그런데 채식만 하거나 잘 먹지 못 하면 체중이 빠진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면 절대 체중 이 빠져선 안 된다. 입맛이 없고 체중이 떨어 지면 항암 치료제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고기를 먹지 않는 암환자는 암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치료를 견디지 못해 죽게 된다.” ●어떤 고기가 좋은가. “나는 개고기나 오리고기를 권한다. 동물 성 기름이 적거나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이다. MD앤더슨에서 항암 치료를 하다가 두 환 자에게 2~3개월간 쉬라고 했다. 기운이 너무 떨어져서 그냥 쉬다 오라고 했다. 한 사람은 하와이에 가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건강 숙 소’에 가서 채식만 하다 왔다. 얼굴이 반쪽이 돼서 왔더라. 또 한 사람은 한국에 가서 개 고기 먹고서 체력을 보충하고 왔다. 이후 항 암 치료를 두 번째 사람이 훨씬 잘 받았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물을 많이 마시라”고 주문했다. 독한 약을 먹는 만큼 물을 많이 마셔야 속에서 희석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암을 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했 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아주 다르다고 했다. MD앤더슨에는 한국의 재력가도 꽤 온다. 김 박사는 “한국인 암환자들이 의사에게 꼭 묻는 질문이 있다. 미국인들은 그 질문을 하 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 질문이 뭔가. “‘선생님, 제가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다. 나는 미국인에게서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의사가 그걸 어떻게 알겠나. 그건 하나님만 아는 거다.” ●그 물음에 미국 의사들은 뭐라고 답하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럼 한국인 암환 자들은 ‘여기가 세계 최고의 병원인데, 어떻 게 그것도 모르느냐?’고 따진다. 내가 옆에 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미국인 의사의 말이 맞다. 몇 년이나 살지 그걸 의사가 어 떻게 알겠나. 그런데 재미있는 건 한국인 환 자 중에 직업이 의사인 사람들이 그걸 더 많 이 물어본다.” 그 말 끝에 김 박사는 “한국인 암환자 중 에 의사 말을 가장 안 듣는 사람들이 누군 지 아느냐?”고 물었다. 고개를 저었더니 그 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변호사들이다. 그 런 직업을 가진 암환자를 치료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B3면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속으로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김의신 박사가 종신교수로 있는 MD앤더슨 암센터.

▶B2면에서 이어집니다. ●왜 그들을 치료하기가 어려운가. “그냥 시골에서 온 순박한 사람들은 의사가 처방한 대로 따라온다. 그런데 의사 직업을 가진 한국인 암환자에게 항암약을 처방하면 집에 가서 밤새 인터넷을 한다. 약에 대한 성 분과 부작용을 조사한다. 그런데 부작용 내 용을 보다 보면 어김없이 ‘죽을 수도 있다’ 는 구절이 등장한다. 그럼 그 다음날 병원 에 와서 따진다. 왜 내게 이런 약을 처방하 느냐고 말이다.” ●환자 입장에선 그렇게 따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게 문제가 아니다. 약을 의심하고, 의사 를 의심하면 환자의 마음이 닫힌다. 마음이 닫히면 몸도 닫힌다. 그럼 치료가 안 먹힌다. 그게 진짜 문제다. 한국 사람은 ‘얼마나 사 느냐, 이 치료법이 내게 잘 듣겠는가’만 묻는 다. 그런데 그동안 복용한 약명과 용량을 정 확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미국인 환 자는 반대다. 그들은 앞의 질문은 하지 않는 다. 대신 자신이 지금껏 복용한 약명과 양을 정확하게 적어서 온다. 병실에 가도 한국인 과 미국인 암환자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가. “제 동료 중에도 암으로 죽은 사람이 있다. 병문안 가서 나는 우는 걸 본 적이 없다. 31 년 동안 숱하게 암환자를 대하면서도 미국 인 환자나 가족이 우는 걸 거의 보지 못했 다. 그런데 한국인 환자나 가족은 대화를 나 누다가 울음이 복받쳐서 얘기를 못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왜 다른 건가.

“미국인은 기본적으로 삶과 죽음은 신이 결 정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병은 전적으로 의 사에게 맡긴다. 자신은 마음과 몸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집중할 뿐이다. 그래서 묵묵 히 자신이 할 일을 한다. 항암 치료를 받으 면서도 회사에 출근을 한다. 죽기 전날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봤다. 그럼 암에 대해서 걱정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미국인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며 구역질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한국인은 다르다. 암 에 걸리면 일단 직장부터 그만둔다. 그리고 하루종일 암과 죽음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 한다. 그건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뿐 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환자는 대부분 구 역질을 한다.” 김 박사는 30년 넘게 암을 연구하고, 암 환 자를 상대하고, 암 치료를 해왔다. 그가 보 는 암의 원인은 뭘까. “우리 몸에는 좋은 성 분과 나쁜 성분이 늘 같이 있다. 그 둘이 균 형을 이루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떤 요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기는 거다. 암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균형을 깨뜨려 암을 발 생시키는 요인이 너무 많아서 암의 이유를 딱히 뭐라고 지적할 수는 없다.” 그는 공기를 예로 들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는 균이 잔뜩 있다는 거다. 똑같은 곳 에서 공기를 마셔도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 리고, 어떤 사람은 건강하다. “호르몬도 마 찬가지다. 모든 사람에게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이 함께 있다. 둘이 균형을 이 뤄야 한다. 여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유방 암이나 자궁암이 생긴다. 반면에 남성 호르 몬이 너무 많으면 전립선암이 생긴다. 그래

서 우리 몸 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 는 것이 중요하다.” 김 박사는 “하얀 쌀밥을 조심하라”고 강조 했다. “흰 쌀밥은 완전히 흰 설탕이라고 보 면 된다. 설탕을 숟가락으로 먹는다고 생각 하면 된다. 실제 쌀밥을 오래 씹어 보라. 그 럼 단맛이 난다. 내가 직접 실험도 해봤다. 흰 쌀밥만 먹고 나서 당을 측정하면 확 올라 간다. 그런데 잡곡밥을 먹고 당을 측정하면 내려간다. 그런데 한국의 식당에 가면 대부 분 쌀밥만 나온다. 보리밥이나 잡곡밥이 나 오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식 단에 흰 쌀밥을 내놓는 곳이 있다. 그건 상 식 이하다.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국민의 건 강을 지키는 차원에서라도 식당에서 흰 쌀 밥이 나오면 곤란하다. 미국은 전체 예산의 17%가 의료비로 나간다. 그게 앞으로 25% 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니 예방의학이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 일인가. 흰 쌀밥 대 신 보리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것도 그런 차 원에서 중요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몸도 함께 변한다. 늘 청춘이 아니듯이. 김 박사는 “나이를 먹 을수록 몸의 기관에 탄력성이 줄어든다. 탄 력성이 줄면 구불구불하게 주름이 잡힌다. 그럼 구불한 지점에 변 같은 배설물이 고인 다. 그럼 거기에 염증이 생기고, 암을 일으키 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암에도 기적이 있나. “있다. 암에도 기적이 있다. 지금껏 나는 기 적적인 환자를 최소한 20명 정도 봤다. 우리 병원에서도 모두 포기하고 임종을 위해 호 스피스동으로 간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죽 음을 기다리는데 안 죽더라.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나도. 검사를 해보니 암이 없어진 건 아니더라. 다만 암이 활동을 멈추고 있더라. 그건 과학적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거 다. 또 난소암 4기인 한국인 여성도 있었다. 정상인은 암 수치가 40~60 정도다. 당시 그 여성은 암 수치가 800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치가 점점 떨어졌다. 그러더니 정상치가 됐다. 검사를 해보면 암 덩어리는 그대로였다. 어떤 덩어리는 더 커진 것도 있 었다. 그런데 지금껏 18년째 잘 살고 있다.” ●기적적인 치유를 한 환자들의 공통점이 있나. “있다. 겸손이다.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공 통분모이기도 하다.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 고, 내려놓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신에게 모 든 걸 맡기기도 했다. 그럴 때 뭔가 치유의 에너지가 작동했다.” ●독자들이 암을 예방할 수 있게 조언해

달라. “암의 원인은 정확히 모른다. 그런데 암은 유전적 성향이 있다. 그래서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유심히 봐야 한다. 가령 아버지 가 위암에 걸린 적이 있다든가, 어머니가 유 방암에 걸린 적이 있다면 그 암에 대해 특 별히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 암이 왜 생겼 는지 알아야 한다. 담배를 많이 피운 게 원 인이라면 본인은 절대 담배를 피워선 안 된 다. 그리고 해당하는 암에 대한 정기 검진도 자주 해야 한다. 남다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암은 예방이 최고다.” ●그래도 암에 걸린 사람은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하나. “나는 크리스천이다. 기독교인의 눈으로 설 명하면 이렇다. 암에 걸리는 것은 뭔가 시련 을 줘서 나를 단련시키고자 함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어느 순간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암에 걸린 덕분에 내가 소중한 뭔가를 새롭게 깨 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치유의 에너지가 작동한다. 그런데 ‘암 걸린 게 억울해 죽겠 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힘들다. 오히려 암이 더 악화하기 쉽다. 그러니 마음 가짐이 얼마 나 중요한가.” ▶김의신 박사는 김의신 박사는 전북 군산 출신이다. 가천대 학교 이길여 총장과 동향이다. 서울대 의 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그는 “나와 이 길여 총장은 앞날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지나간 일에 대해 돌아보지 않는 점이 닮았 다. 미국에서 쌓은 연구 노하우를 미래 암 치료를 짊어진 한국의 젊은 의사들과 나누 고 싶다”고 말했다. 31년간 몸담았던 MD앤

B3

더슨을 올해 떠나는 김 박사는 이런 인연으 로 9월부터 가천 길병원에서 석좌교수로 일 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정교사를 했다. 당시 교장 선생님의 아들이 그와 동 급생이었다. 전교 1등이던 그에게 교장 선생 님이 아들 방에서 함께 지내길 권했다. 그렇 게 시작한 가정교사 생활은 대학 졸업 때까 지 계속됐다. 군의관으로 베트남전에도 참전 했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서울대 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그는 1966년 서울 대 의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와 워싱턴대를 거쳐 존스 홉킨스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 과, 임상의학, 핵의학 등 세 분야의 전문의 다. 텍사스대 의과대학 내과 교수, MD앤더 슨 암센터 종신교수, 미주 한인의학협회 회 장을 역임했다. ▶김의신 박사가 말하는 암 예방법 ①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해당하는 암 을 공부하라. 그리고 해당 암에 대한 정기검 진을 자주 하라. ② 동물성 기름 섭취를 피하라. 흰 쌀밥도 마찬가지다. 카레에 담긴 카카민이란 성분 은 항암 효과가 크다. 카레를 자주 먹어도 좋다. 고기는 기름이 적은 개고기나 오리고 기가 좋다. ③ 40대가 지나면 몸에서 분해효소도 적게 나온다. 적게 먹어라. ④ 적당한 운동을 하라. 걷는 운동이 좋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⑤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죽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는 데는 종교가 도움이 된다.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암 환자에게 권하는 오리고기와 현미잡곡밥.


B4 디지탈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어른들 우글우글”..나이든 어른들 싫어! 美10대 페이스북 떠난다 10대 18%, 위치기반 포스퀘어 접속···어른 감시 피해 후발서비스로 이동 미국의 10대들이 페이스북 내의 어른 감시 를 피해 포스퀘어 등 새로운 인맥구축서비 스(SNS)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USA투데이는 시장조사업체 와이플 러스를 인용, 최근 미국 10대 18%가 페이스 북 대신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에 접속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10대 가운데 10% 는 페이스북보다 이미지 기반 SNS 핀터레 스트가 더 편하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향은 페이스북에 어른 이용자 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어른 들이 10대를 친구로 추가하고 감시하는 탓 에 10대들이 페이스북을 떠나 후발 서비스 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와이플러스측은 “페이스북이 8년 동안 서 비스를 하면서 어른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

는데 10대들에 눈에는 페이스북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10대들이 모바일기기로 인터넷 과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페이 스북이 이같은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도 10대들의 이탈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페이스북의 지난 4월 방문자 수 는 1억58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 증가하 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4 월의 방문자 수 증가율은 전년대비 89%에 달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부모가 감시한다는 조건으로 13세 이하 아동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고, 메신저와 사진 등 별개의 서비 스 앱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다시 10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친구맺기 싫다”.. 페이스북을 떠나는 사람들 업무 시간에도 페이스북을 즐겨 찾았던 김 명희(가명) 씨는 최근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껄끄러운 직장상사인 K씨가 친구신청을 해 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K씨가 사생활을 일 일이 들여다 보는 게 싫었다. 세계적으로 가입자 9억명을 보유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이용자들 이 탈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페이스북 이 원치 않는 사람들까지 지나치게 상세하 게 찾아내, 친구 맺기를 독려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가입하려면 개인 메일 계정을 등록, 설정해야 한다. 이렇게 가입하면 등 록 계정의 수신 편지함에서 페이스북에 가 입한 모든 사람들을 찾아 보여 준다. 이 목 록을 통해 친구 신청을 할 수 있다. 달리 말 하면 다른 페이스북 가입자의 메일 수신함 에 내 메일 주소가 있으면, 원치 않는 사람 이라도 친구 맺기 신청을 받을 수 있게 된 다는 얘기다. 한 SNS 전문가는 “페이스북 이전에 국내 SNS 대세였던 싸이월드는 폐쇄적인 구조라 원치 않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는 사례가 거 의 없었다”며 “페이스북의 뛰어난 검색력이 오히려 프라이버시 침해를 유발하는 셈”이

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친구를 맺을 때 메일 계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 미니홈피에 올린 글 이나 검색을 통해 사람을 찾는 방식이다. 본인에게 메일을 보낸 모든 사람을 끌어다 가 친구 맺기를 강요하는 방식이 오히려 이 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기능을 잘 이해하지 못 해 또다른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게시물이 페이스북의 친구들에게 메일로 발 송되기 때문에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 까지 알려지게 되는 것. 또다른 이용자 김용석(가명) 씨는 별 생각 없이 직장상사의 친구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곤욕을 치렀다. 김씨는 부서 회식날 부모님 생신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야구장에 갔다 가 페이스북 때문에 들통이 났다. 김씨는 “다음날 상사가 ‘야구 잘 봤어?’라 고 물었다”며 “야구장에서 별 생각 없이 페 이스북에 경기 사진을 올린 게 상사의 메일 로 전송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페이 스북에서 원치 않는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보 공개범위를 꼼꼼하 게 설정해야 한다.

최진문의 스물한번째 교실 :

디지탈교실 스마트폰의 필수 앱 - 무료통화서비스 국가에 따라 제한은 있으나, 유료로 일반 전 화와도 통화할 수 있으며, 화상 통화와 화면 공유 기능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무료 통화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기존 통신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은 일종의 전화기이다. 각자 개개인 이 통신회사와 일정요금에 대한 장,단기의 계약을 맺고 사용하는 그러한 전화기이다. 그러던 것이 수백, 수천가지의 앱들이 개발 되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의 고유영역을 위협하는 종류의 앱이 탄생하였으니, 그중의 한가지가 바로 무료전화서비스 앱이다. 한국 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저지해 오다가 얼마전 모 통신사의 무료전화서비스 에 대한 제약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여 논쟁 이 일고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우리가 생 각하는 고정관념들을 사용자들의 트랜드에 맞춰 변혁시키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필 자는 스마트폰의 태동 자체가 민주주의 발 로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1.스카이프 (Skype) 스카이프 역시 필자가 가 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앱 중의 하나이며, 룩셈부르 크의 스카이프 테크놀로지사가 개발한 무료 VoIP 소프트웨어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리눅스, Mac, 윈도 CE, 윈도 모바일용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운 영 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 며 최근에는 거의모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P2P 기술을 이용하고 있어, 비 교적 느린 속도에서도 높은 통화품질의 안 정된 통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바이버 (Viber) 얼마전까지는 애플의 아 이폰 전용의 앱이었으나 현재는 안드로이드 계열 의 스마트폰에도 공개되어 사용 할 수 있다. 전 세계 5천만 이상의 사용자가 애용하고 있으며 화상통화는 지원 되지 않으나 비교적 통화품질이 높은 편이 다.또 한 다른 무료전화앱들과 달리 비활성 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알림기능을 통하 여 상대방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항상 대기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 기 때문에 뱃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일반 통화방식처럼 통화상대 즐겨찾기 기능 및 편집도 가능하다. 주의 할 점은 양방향 바이버가 설치된 스마트폰간의 무료통화를 전재로 하므로 바이버가 설치안 된 전화와 통화를 할 경우 일반 전화요금이 부과된다. 3.카카오톡 (Kakao Talk) 대한민국의 (주)카카오가 2010년 3월 18일 서비스 를 시작한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이다. 카카오톡은 현재 스마 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리웨어로 제공된 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장치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의 모바일 장치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블랙베리 기기 사용자는 앱월드에서, 윈도 폰 사용자는 마켓플레이스 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사용자 수는 대한민국 사용자와 해외 사용자 수를 합하 여 2011년 4월 1일 1,000만 명,2011년 7월 28 일 2,000만 명,2011년 11월 14일 3,000만 명 을 넘어선데 이어, 2012년 3월 11일 4,000만 명을 돌파하였다.

2011년 12월 29일 카카오톡을 통해 일일 오가는 메시지 개수가 10억 건이 넘어섰다 고 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자서비 스 앱이며 현재는 무료음성통화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다. 4.매직잭 (Magicjack)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전화 서비스이다. 매직잭 전화 뿐만이 아니라 북미의 모 든 일반전화 및 휴대폰 등에도 아무런 제약 없이 전화를 걸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의 다 른 무료전화서비스와 비교가 된다. 전화를 받으려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고유번호 를 받아야하며,동시에 완전히 일반전화와 같 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전세계 어디를 가든 매직잭 번호와의 통화와 모든 북미의 일반통화료는 무료이다. 5.페이스타임 (FaceTime) 애플이 개발한 영상 통화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통신 규약을 이야기하며, iOS를 구동하는 모바일 장치 중 지원하는 기기와 맥 OS X 스노우레오퍼드 이상의 버전을 구 동하는 Mac 컴퓨터에서 지원된다. 페이스타 임은 전면 카메라가 있는 모든 iOS 기기 ( 즉, 아이폰 4 이후로 발매된 모든 iOS 기기) 상과 웹캠, 특히 페이스타임 카메라 (FaceTime Camera, 이전의 아이사이트 카메라) 가 장착된 Mac 컴퓨터에서 지원된다. 물론 사용기기에 있어서 매우 제한적이지만 무엇 보다 영상통화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전화 번호뿐만이 아니라 e-mail주소만으로도 연 결 가능하다. 또 한가지 단점은 WiFi가 지 원이 안되는 장소에서 즉,3G 망에서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ios6버 젼 부터는 3G망에서도 무료통화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더슨컴퓨터 최진문 604-812-5580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건강

Health

피트니스 트레이너 폴 정의

B5

[병원리포트]충남대 조은경·김진만 교수팀

결핵 치료 스스로 돕는 인체 ‘자가포식’ 규명

건강과 행복: 중심 (코어) 안정성 운동 “중심 안정성 (core stability)” 이라는 운동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core stability” 유형의 운 동을 포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잘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직 “중심 안정성(core stability)” 라는 말 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 히 설명을 하자면 우리가 운동을 하거 나 몸을 움직일때 요추를 사용해서, 몸 전체의 안정성을 만들고, 또한 강화시 키는 것을 말한다. 몸의 중심이 강해 질 수록, 다시말하면, 안정성이 높을 수 록 척추와 골반을 더 잘 지지할 수 있 게 된다. 다음 4개의 중심 (코어) 운동은 올바 른 자세로 하게 되면, 중심 안정성(core stability)을 꽤 향상 시킬 수 있는 운동 들이다. 만약 이 운동을 하는 도중, 어 깨나 허리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 면 전문 트레이너와 상담을 하거나, 또 는 본인 에게 아래의 이메일로 문의하 길 바란다. paul@innovativefitness.com MOUNTAIN CLIMBERS

▶푸쉬업 (팔굽혀 펴기) 자세로 시작한 다. 한쪽 다리는 일직선으로 쭉 뻗고, 다른쪽 다리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 당긴다. 등은 일직선을 유지해야 하며, 양쪽 엉덩이가 같은 높이의 위치에 자 리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한 빠르게 완전한 자세와 상체 의 안정성을 흐트리지 않은 상태로 다리 포지션을 교체한다. 한쪽 다리를 바닥으 로 뻗는 동시에 다른 쪽 무릎을 끌어 올 린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교체한 것 을 한번으로 셈한다.

조은경 교수(가운데)가 김좌진(왼쪽)·이혜미 박사과정생과 실험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LOW TO HIGH WOODCHOPPERS 덩이를 쭉 뻗어서 몸을 들어 올린다. 어깨부터 발꿈치까지 긴 일직선을 유지 하도록 주의한다. ▶위쪽에 있는 팔을 쭉 뻗는다. ▶엉덩이를 구부리며 팔을 돌려 몸 아래쪽으로 넣어 등쪽까지 손 을 뻗는다. ▶반박자 정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 포지션으로 돌아간다. ▶엉덩이 보다 조금 더 넓게 다리를 벌린 상태로 곧게 서서 케이블 손잡이를 잡는 다.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민다. (스콰트-쪼그리고 앉는-동작처럼), 어깨 와 엉덩이를 돌리면서 케이블을 기구 아 래 부분으로 당긴다. 이 동작을 하는 동 안 허리의 동적 안정성을 위해 몸의 중 심에 중심을 잡는다. 이 동작은 등 윗부 분과 어깨와 엉덩이 부분을 통해서만 움 직이거나 회전을 해야하며, 허리로 하면 안된다. ▶케이블을 아래로 당겼을때 잠 시 멈추고, 몸의 중심이 잡혔는지 확인하 면서 숨을 들이 마신다. ▶숨을 신속히 내쉬고, 발꿈치를 바닥에 대고 서있는 동 시에 팔과 어깨, 엉덩이를 돌린다. 몸을 대각선으로 지나가듯이 회전하여 케이블 손잡이를 반대 어깨쪽으로 당긴다. ▶ 이 동작이 가장 높은 위치에 도달한후, 힘을 빼지않은 상태에서 다시 시작 포 지션으로 간다. 정해진 수 만큼 이 동작 을 반복한다. SIDE PLANK WITH ROTATION ▶팔을 굽혀 팔꿈치로 몸을 지탱하며 엉

STABILITY BALL HAMSTRING/GLUTE CURLS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손 바닥을 위 로한 다음, 등을 대고 누워 중심을 잡 고, 발 뒤꿈치와 종아리를 짐 볼 위에 올린다. 뒤꿈치로 짐 볼을 누르고 글루 트 (둔근)을 꽉 조이면서 엉덩이를 천 장쪽으로 들어 올리며 숨을 들이쉰다. ▶숨을 짧게 내쉬고, 공을 몸쪽으로 굴 린다. 엉덩이가 들린것을 확인하며 어 깨부터 무릎까지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 다. ▶이 동작에서 가장 높게 위치한 상 태에서 잠시 멈춘다음에 아래로 천천히 몸을 내린다.(끝) 이노베이티브 피트니스(Innovative Fitness) 폴 정 트레이너

해마다 30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우 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사망률 1위 다. 여기에 다이어트와 영양 불균형으로 젊 은 여성과 청소년 사이에서 결핵 환자가 늘 고 있다. 최근 한국내에서 결핵균을 사멸시키는 핵 심 원리를 밝힌 성과가 발표됐다. 충남대 의 학전문대학원 조은경·김진만 교수팀은 결핵 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세포의 면역작용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결핵균을 없애는 기전 을 밝혀냈다. 결핵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나오는 결핵균 때문에 감염되는 만 성질환이다. 결핵에 걸리면 피로감이 몰려오 고 식욕이 감퇴돼 체중이 준다. 기침과 가래 가 나오고 흉통도 생긴다. 연구팀은 결핵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결핵 균이 사멸되는 이유가 세포에서 일어나는 ‘ 자가포식’ 때문이라는 점을 규명했다. 자가 포식은 자기 살을 먹는다는 뜻이다. 영양분 이 부족하거나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입했을 때 세포 스스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단백질을 재활용하는 면역 현상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자가포식 유전자를 제거한 초파리에 결핵균을 감염시킨 뒤 항균제로 치 료한 결과 초파리의 생존율이 현저하게 감소

됐다. 반대의 경우 자가포식이 현저하게 증가 해 결핵균이 사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항결핵제 치료 시 결핵균 과 숙주세포가 만드는 활성산소가 자가포식 을 유도하는 사실도 입증했다. 활성산소는 세 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호흡하면서 산소의 불 완전 연소로 인해 생겨나는 화합물이다. 활 성산소가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세포를 손상 시키는 유해산소가 되지만 소량으로 분비되 면 세포 내 중요한 신호를 전달한다. 자가포 식은 이런 활성산소의 신호를 받아 일어난다 는 점이 증명된 것이다. 초기 결핵 치료를 위한 항결핵제는 최소 6 개월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만일 초기에 치료가 실패하면 다제내성, 극내성 결핵균 이 출현해 치료가 어려운 난치감염이 된다. 조은경 교수는 “결핵은 초기 치료가 중요 한데 이를 위해 자가포식 기능의 활성화가 필수적임을 밝혀낸 연구 결과”라며 “보다 효 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 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 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 됐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셀 호스트 앤 드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5월 호에 게재됐다.

종근당 건강 한남수퍼 명동칼국수 맞은편(644-444-4184)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지하여 모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 리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화등 효과 상품 사진

이민영 기자


S4

2012년 6월 22일 금요일

B6 문화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세 살 난 아들과 자주 찾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해저 동물을 보며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들을 보면 절로 흐뭇한 마음이 든다.

외국인이 반한 한국

│ 호주인 호텔리어 대런 모리시의 코엑스

책 사고, 전시 보고, 퇴근 후 치맥까지  심심할 틈 없는 대형놀이터 <치킨+맥주>

2011년 8월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건 한국 사람의 생활 속도다. 한국 사람은 대체 로 불필요한 것을 싫어하고 매사에 민첩하다. 자동차마저 갈 길이 바빠 보인다. 레저와 휴식, 식도락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몰(Mall)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일 것이다. 최근 서 울 신도림과 영등포에도 대형 몰이 생겼지만 몰의 원조라면 단연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다. 내가 처음 호텔매니저로 부임한 ‘인터컨 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코엑스와 연결돼 있 다. 출근 첫날 코엑스에 들어선 순간을 지금 도 잊지 못한다. 넓디넓은 몰에 헤아릴 수 없 이 많은 매장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 었다. 출근한 지 한 달이 다 될 때까지 지도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 다. 각고의 노력 끝에 나는 코엑스의 숨은 맛 집과 지름길에 도통한 고수가 됐다. 출출한 아침엔 분식집 김밥=새벽같이 집을 나서면 왠지 배가 출출하다. 그럴 때 호주 출 신인 내가 즐겨 찾는 건 샌드위치보다 분식 집 김밥이다. 김밥은 포장해 오기도 편하고 남겨뒀다 한두 개씩 집어 먹는 맛도 별미다. 입맛도 유전인지 세 살짜리 내 아들도 김밥 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어쩌다가 집에 김밥 을 사가면 독차지하는 것도 모자라 한밤중 에 몰래 김을 꺼내 먹는다. 오전 업무가 빨리 끝나면 나는 서점으로 향 한다. 코엑스 한복판에 자리한 ‘반디앤루니스’ 는 오전 11시쯤에 가장 한가하다. 다른 서점에 비해 영어 잡지가 다양하게 비치돼 있어 영어 로 된 패션지와 레스토랑 전문지를 뒤적이며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나른한 점심엔 전시장 구경=점심시간이 되

면 자동으로 허기가 진다. 최근 내가 꽂힌 건 한국식 국수다. 면을 제외하면 주재료가 채 소라서 기분 좋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몸이 가볍다. 도심공항타워 식당가의 국숫집 ‘밀 탑’은 칼국수에 수제비를 조금 넣어주는데 처음에는 국물에 뭐가 잘못 들어간 줄 알았 다. 나중에야 그게 수제비임을 알고 그 쫄깃 쫄깃한 식감을 사랑하게 됐다.

미로처럼 얽힌 수많은 매장 출근 한 달 지나서도 헤매 부드러운 순두부에 놀라고 쫄깃한 수제비 맛에 반한 곳 엄청난 인파 속 치열한 삶 서울의 역동적 모습 그 자체 과음한 다음 날은 어김없이 순두부찌개가 생각난다. 두부 매니어인 나는 전 세계 두부 요리를 웬만큼 섭렵했다고 자부해왔다. 그런 데 순두부로 찌개를 끓일 줄이야. 순두부찌 개는 특히 목넘김이 부드러워 해장에는 아주 그만이다. 소화를 시키는 데는 코엑스 전시장이 제격 이다. 한 달에 열리는 전시회만도 10건 이상 이다. 전시 첫날은 피하고 이튿날 여유롭게 구경하는 게 요령이다.

퇴근 후에는 ‘치맥’이 진리=오후 6시. 드물게 ‘칼퇴근’을 하는 날 나는 코엑스의 명물 쇼핑 가를 활보한다. 줄지어 늘어선 질 좋은 저가 화장품 매장과 의류 편집숍을 둘러보고 나면 곧잘 프라 모델 전문점 ‘아셈하비 더 하비샵’ 에 들른다. 어릴 적 갖고 놀던 프라 모델을 만 나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코엑스에는 지구촌 곳곳의 대표 음식이 모 여 있다. 무역센터 52층의 레스토랑 ‘마르코 폴로’는 전망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식사하기 에 좋다. 하지만 한국에서 퇴근 후의 즐거움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치맥’이다. ‘치맥’은 치킨 과 맥주의 합성어다. 나는 닭고기를 제일 좋아 하는데 한국식 프라이드치킨만큼 고소하고 담백한 건 여태 먹어본 적이 없다. 살얼음이 살짝 낀 맥주까지 곁들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이 조합을 ‘치맥’이라 부르는 걸 알고부터 더 좋아하게 됐다. 참을 수 없이 ‘치맥’이 당기는 날이면 나는 혼자서도 치킨집을 찾는다. 버라이어티한 문화공간, 코엑스=코엑스에서 는 심심할 틈이 없다. 문화충전이 필요할 때 면 나는 공연장 ‘코엑스 아티움’이나 영화관 ‘메가박스’에 간다. 아들과 함께하는 날은 무 조건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직행한다. 요 즘은 코엑스의 모든 정보를 담은 ‘마이코엑

지하철 삼성역과 코엑스를 연결하는 밀레니엄 광장. 하루 수 십만 명의 인파가 이곳을 지나간다. 겨울에는 대 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와서 길 찾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코엑스에는 평일에도 하루 평균 14만 명이 찾아온다. 나는 매일 이 엄청난 인파에 뒤섞 여 치열하게 살아간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 는 서울의 지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 코엑스가 나는 지금도 흥미롭다. 정리=나원정 기자 wjna@joongang.co.kr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sdy11@joongang.co.kr

중앙일보·한국방문의해위원회 공동 기획

외국인 독자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담당자에게 사연(A4 2장 분량)과 사진, 연락처를 적어 e-메일(jjijin@visitkoreayear.com)로 보내 주십시오. 원고가 선정되면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진 코엑스]

대런 모리시(Darren Morrish) 1969년 호주 출생. 1985년 호주의 한 호텔 주 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이듬해 정식 셰프 가 됐다. 전공은 프랑스 요리다. 1995년 호텔 총 지배인이 되면서 호주를 오가는 한국 기업인 을 만나게 됐다. 한국인의 열정적인 국민성에 반해 자연히 한국 호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2011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 텔 매니저로 처음 한국에 왔다. 현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 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 탈 서울 코엑스 총지배 인을 맡고 있다.

에서 소정의 고료와 롯데월드에서 자유이용권 2장을 드립니다. ‘치맥’은 천상의 음식이 후원=놀이기구 타고 아파트 타고!

부럽지 않은 최고의 조합.

코스·날씨·표지판까지 꼼꼼히  제주올레 소식, 앱으로 확인하세요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가 제 주올레에 관한 정보를 망라한 스마트폰 공식 애플리케이션(사진)을 출시했다. 제주올레 애플리케이션은 ‘올레소식’ ‘올 레꾼’ ‘제주올레’ ‘올레함께’ ‘설정’ 등 5개 메 뉴로 구성돼 있다. ‘올레소식’ 메뉴에는 제주 올레 주최 행사나 마을 축제, 코스 통제에 대 한 정보 등 제주올레가 제공하는 공지사항이 제14747호 40판

담겨 있다. ‘올레소식’ 알람 서비스를 신청하 면 변덕 심한 제주도의 날씨를 지역별로 실시 간 확인할 수 있어 올레길을 걷지 않아도 유 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주올레’ 메뉴에는 제주올레의 기본 정 보가 담겨 있다. 제주올레 홈페이지가 제공 하는 ‘오디오 가이드 북’ 기능을 애플리케이 션에 고스란히 옮겨놨다. 코스별 지도와 코

스 정보, 숙소와 맛집, 볼거리, 올레 구간에서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곳 등 제주올레를 걷 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다 들어 있다. 특히 ‘내 게 맞는 제주올레 코스 찾기’ 기능이 눈에 띈 다. 계절·날씨·지역·인원수 등의 조건을 입력 하면 25개 제주올레 코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추천해준다. 제주올레 애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올레 사무국과 쌍방향 소통 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레길을 걷다 파손된 구간이나 표지판이 망가져 있는 것을 발견하면 즉각 애플리케이션 ‘올레함께’ 메뉴에 서 신고할 수 있다. 방명록 역할을 하는 ‘올레 꾼’ 메뉴에서는 길을 걸으면서 좋았던 코스 를 짧은 글과 사진으로 소개할 수도 있다. 다

만 댓글 기능이 없어 아쉽다. 제주올레 애플리케이션은 다 음커뮤니케이션이 사회공헌 프 로그램의 하나로 제작했다. 안드 로이드 마켓·앱스토어에서 무료 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사무국 064762-2190.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건강식품/의료기 110 키즈빌리지 ....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파닉스리딩스쿨 .... 패티슨하이스쿨 ....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534065<#Qruwk#Ug1#Frtxlwodp#9371<6<1:;;3 㐾㔞㞪ᱶ#㩆Ɫ㖪⮞/#㩆⨮ṮẲ㞢#⫰⪺#⯮㍂

6049348138 6049318138 6049288180 6047156669 6046088788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6045045420 6049048630 6045387323 6045885857

ᓱᒞ#⡑≭#᫵ℕ ㆝㸐ᬁ〱/#⇤⼌ㆬ⌴/#㻼ᛴⱨ/# ⾬⏜ᖈ6/#㨬㬨⨸/#⩉⼼⽸ᙰ/# ⻌ーⰬ᥈/#⟌㩈▄ṹ ᖉ㈍#ᗼᖝⱥ㸐#㄄㘼#ᵌ2⬔⍬

ᵙᡚᅞჿℛ㬾⳺#9370;:50499< 43;<#Nlqjvzd|#Ydqfrxyhu

금융/보험/은행 140

#ᓱᒞ⡑≭#⼵≩⽁ -ጲ⾶#ᒞ⟡Ⲯ㮹ᰢ# #5/333ⴝ⾶#ᒝ╵-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비앙뷰티스파 ....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워터큐브 .... 원호헤어 .... 윤헤어 .... 임체리뷰티살롱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스헤어 ....

6049399798 6045848864 6045529292 6049457647 6047362111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2762778 6044362544 6049456055 6047308001 6049360007 6044645373 6044341447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퀸스침술원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헤어스케치 ....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9395052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6043363499

법률/회계사 170

ሺ⃦⫖᳖≮ⱂ#⨲⳿ᇦ#ⅲ⫫Ⱞ#⯮㩆#Ⱚ㩳

W1#9370777074;7 㩆ᖒ❲㡦#⫰#㐾ẖ⨮㧶ᱦⱺ#ᖞ ####zzz1joxfrfdqdgd1frp2Ɫ㘚ᘡ#㟺Ỏ#ᄆ⟆ ELK Products of Canada Inc.

서북미최대 엘크 녹용 공장

ᬣ᳣༷#ᣳㅗ᛻#⽟╓#=# ဗ⅃#ᬣ᳣༷#=# ⷳ⻓ㅟᘫ#⽟╓Ί⽟#=# ∇ᡋ#೗㊋፻#=# ဗ⅃#᫓⹿ᬣ#=# ᙌ#ᡋ#=

엘크 녹용 수출 및 소/도매

T. 604-321-4231 / F. 604-321-4230 8274 Manitoba St. Vancouver BC V5X 3A2

건강마을 건강MJ헬스푸드 골든팜인삼 디스카운드비타민

.... .... .... ....

녹용공장 롯데건강백화점 웰빙건강백화점 정관장 종근당 초원건강식품 6046843973 황성주생식 7788880355 헬쓰타운비타민 6043030011 CHB인터내셔널 6049375411

.... .... .... .... .... .... .... .... ....

6043214231 6048721669 6049397799 6049392320 6044444184 6044441233 6042405909 6049397728 6043568118

⇙ᰑ⹦⻁#㒍⼱⺥⻁⹙ F=#937164<13<79 E=#93718;419966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㴉#あፍ⺩#5:ᡵ

信# 信#

㢧Ⴘ᏿#⃋ᜤ⏻2⥓ᅓ#ᘿ‿#㇛Ꮳᘯ#㥏ⴋ#ᙋョ ⱇ㐨Ⴗ⫐#᷻࿗ⴋ#὚#↏ⴋᘓ◯#Ⴗ⫐⫛ᅓ#ᙋョ

Reading Town 랭리점: 604.200.8807 노스밴점: 604.988.6545 메이플리지: 778.319.0995 화이트락: 604.531.8975

현지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Slyvan의 맞춤형 수업

604.878.8800 www.sylvanbc.ca

EBS 서적

캐나다내 모든 K-12 교과서 및 참고서 판매

코퀴틀람점: 604.931.1620 (#203-403 North Rd.) 밴쿠버점: 604.677.8147 (3129 Atbutus St.) 랭리점: 604.530.2755 (랭리 한아름마트 옆)

한국어상담: 이지은 778-868-4136

⺵⻝ヵ

☎ 24시간 상담 : 778-395-7789 ▀℠⌄#㼭㻤#Ⓚ111 ⨮ⱞ⌮⨮㍞ᡚ⃢ᖈ#㻰ᡠ#⽼⼼ᖙ᱐ᱬ1

Who1#937159916:;: &5330933:#Z1Erxohydug#Ydqfrxyhu/#EF#Y9P#6[5 zzz1Ly|dfdghp|1fd2h1pdlo=ly|dfdghp|Cjpdlo1frp

VVP#WXWRULQJ 7;3Ὧⱂ#☊◇ែ᧎ⱞ#៣⟊ⱂ#ⱺᘪṦ#⯮㩞# ⷪ⌮ᤂ⪞#Ⱳ➟ឲ៎呓⿌ㆌ#Ỉ㊎⟇#4=4#ሺⰋ#呔 Doo#Vxemhfwv/#Hvvd|

937064:088;8 9370<:305398 vvphqjolvkCjpdlo1frp

≪ᣃ▚#᧛ጚ2▖⪯㆞#⩻᢮2 Ⰺ⪢ⲏ2⯮Ɱⲏ2⺇⪢☆2ᇟ⺇

W1#9370;;309;99

Id{=#+937,<780636<##&53<05:66#Eduqhw#Kz|1#Frt1

BC 주정부 고등학교 단기학점이수

533D04357#Ulgjhzd|#Dyh1#

주택융자 모기지 전문가

이윤도 소장

Caleb Lee (MBA,M.Sci.) Tel. 604-551-7550

caleb.lee@rbc.com/www.trustmrlee.com

강병규모기지 .... 6048259579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뱅크모기지전문가김형민 .... 7782380608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민진모게지 .... 6047778888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비엠오네스빗번즈 .... 6046312669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Grammar & Vocab

ー㍈ト

០☤#WRHIO

TOEFL / SAT / TOEIC

Pdwk#2#Sk|vlfv#2#Fkhplvwu|#2#Elrorj| VDW#L#)#LL#2#Surylqfldo#doo#Vxemhfwv #OSL#2#LHOWV#2#DFW ᥌㍭⟔ᇘ Dfdghplf/#Hvvd|#)#Uhdglqj Judppdu#)#Yrfdexodu|#្ጚ⬮☛

T.604-568-8005 (568 Seymour St. 다운타운)

☘㑨᥌╬#937064:088;8

⳿㬆➣#„⮓⮺ 㩆቗„⮓/#㫮៪„⮓/ ℆ᳲ/#⻢⹲៮➎

-#⫷ᗰႛ⩬⪋#6⏿⃋㑻#44㢤ᒏᆗⴋ#၀⃋㢴ᘓᘯ1

9370<690;3<< Ⰺ㍂≪/#㩃◇≪/ 866#Hehuw#Dyh1#Frtxlwodp ☛Ɫ≪/#៪㩃Ɐ⟆≪ +ᓃ◯ᮧᠧ#㢧⫃㐋⧿,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게이트 .... 6042005650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㩃➟▫៞=#93707690PDWK#+95;7,# zzz1mhlohduqlqj1frp#ᙋ㞧#Hpdlo=#ydqmhlCmhlpdlo1frp 서윤희요리강습 .... 소피아앙상블 .... 손주희한국음악원 ....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아이비아카데미 .... 아인슈타인아카데미 .... 알렉산더칼리지 ....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에스에스엠 .... 엘리트어학원 .... 엘리트진학학원 ....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정혜승무용원 .... 제이아이재능교육 ....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코어아카데미 ....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9820885 6049921567 7782416458 6049363751 7782170575 6042663787 6049391155 6044355815 6046990011 6047089929 6047368922 6049448163 6045853733 6049368099 6044366284 6047820396 7782298104 6047165118 6047601265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W19370<690:5:8#I19370<690:5:7#

&737–49;;#485qg#Vw/#Vxuuh|/#EF#Y7D#7Q5

9371<7816369/#93718451:;37

6઻╳ 0Judppdu#### #ⓣ 0Yrfde4533#iru#hvvd|#zulwlqj ῐ# 0Dfdghplf#6833#Yrfde#iru#uhdglqj VVP#Lqf1#㽡#937064:088;8^㻤ᛵ⼼` 937064:088;8#^riilfh`#9370<:305398#^⾉⼼`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민사소송 /상법 /부동산법 /유서 /상속법 /회사법 /위임장/ 기타공증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543#0#674#Qruwk#Ug1#Frtxlwodp#EF#Y6N#6Y; +㐾㔞㞪ᱶ#㩆⨮Ṯ#Ẳ㞢#▫ც#ዦㆂ#ጪℏㆆ቗#ᅞ…#5㌟#⯮㍂,#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버나비점) .... 6046785156 에이치에스비씨은행(노스로드점)....7783721503 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 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 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 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 외환은행버나비 .... 6044321984 유상원보험 .... 6043459856 이병상보험 .... 6048092858 이상로모게지 .... 6047679382 이상엽보험 .... 6045690434 이윤도모게지 .... 6045517550 임재진모게지 .... 6047153959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6045897797 정근택모게지 .... 6045816633 정은국보험 .... 6048342024 최보광모게지 .... 6047739882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6044822463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6049334900 파라곤모게지 .... 6045700455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6046856521 하다현모게지 .... 6045057738 한상훈모게지 .... 6046717783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6048736490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6044356606 한인신용조합써리 .... 6045827272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6049365058 허중구보험 .... 6043779080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victorcga@hotmail.com

정운경 공인회계사 AT ACCOUNTING & TAX

☛➛☛⑯#5ⅻણ◛᛻#〿᛿#₷⑤#ᆟ᳣ ㏸ನᆘ#⯻ᆟ#7ᤤ◷#‫₷‫‬#⚴⒧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정지교 변호사 로히드몰 왼쪽편 건물

Olfhqvhg# Pruwjdjh Frqvxowdqw

␥⧕㡥#ⴲ⻝⸁⮎⛚ᡒ#ᇚⴶ⽾ᦂⴖ#⛶⢪㬦ኺ# 㬗Ⲏⴖ#㉞ⶾ㬚#ኾὪ⢚⡢㜚⳺Ḛ#㬗⚛ⴂ#ⴲᘊ⭲#ᇏᢆᢢ

Speech & Debating

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Barrister & Solicitor

Who1#937089<03767

℞㓊Ⅾ#៎⮞㖪⮞⺪⳺ W=937093<05:33 ℞㓊Ⅾ#Ⅾᖂ⌮⺪⳺ W=937076504<;7 㐾㔞㞪ᱶ⺪⳺ W=93707530334<

교육/학원/학교 130 밴쿠버점: 604.255.7060 노스로드점: 604.936.0030 코퀴틀람점: 604.468.2734 써리점: 778.395.7311

◇Ὧ⇞㫂 ⫚ዲ⇞㫂 ⇞ⲏ☛#㡪ᧆ㜖ⱺ# ⫖㩳ⱺ⇞㫂 ⺲↻⇞㫂 ⲏᴪ⇞㫂 ሺⰋⳫዲ#+UHVS, UUVS

⡍⟲╹#⠎↶␥㴉 ⡍ᬊ㓉#ᒁ⹒⼲ᔹ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㮐

⽆ᔭ㠎+Wrp#Fkxqj,

≘⡜㡰 ⁨ቄ⽸

937099806:3; 9370998058;< 9370<5:07939 93708;507<;8 9370<360636: 937086509:67

Tel. 778-999-3317 F-931 Brunette Ave.Coq. BC (중앙일보 뒤)

⽆⸁⡞#㶽Ᏽ⟝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6044305467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김인식사진관 .... 6049310721 스쿨북스 .... 김종설태권도 .... 6049901331 아르누보갤러리 .... 내츄럴플러스 .... 6049832706 에이비씨서적 .... 노스쇼어태권도 .... 6049865558 오늘의책 .... 랍슨꽃집 .... 6046855758 유포리아웨딩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6049390101 이국영피아노 .... 마샬플라워가든 .... 6049313511 지앤지리무진서비스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6049901359 피닉스스포츠센터 .... 베리푸스튜디오 .... 6045837107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상무태권도 .... 6045884222 새생명말씀사 .... 6044347800

6049921567 6044643359 7782160854 6042222722 6044159191 6046343479 6045905937 6049445529 6048059369 6044655431

.... .... .... .... ....

6045834548 6045228987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마샬미용실 머리사랑 박준미용실 밴쿠버찜질방 블루헤어

.... .... .... .... ....

&67308333#Nlqjvzd|#Exuqde|#Y8K#5H7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까꼬뽀꼬 더샴푸헤어 디제트헤어스파 리스헤어이발관 마리안나미용실

W=#937076804483 I=#93707680;533

6049310606 6044200388 6044511236 6045521048 6044337709

공인회계사

김수영MBA CMA 친절하고 쉬운상담 오랜경험에 의한 높은 공신력

www.taxbreakcan.com

T. 778-316-2425 (밴쿠버시청 옆) 강홍윤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김수영공인회계사 ....

6049310355 6048731234 6049392129 6049312550 6044159390 6049571792 7783162425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정호회계사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백기욱회계사 ....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빌몰리변호사 .... 신세영회계사 .... 심슨토마스변호사 .... 유병규회계사 .... 이승열회계사 .... 임광변호사(Farris Law Firm) .... 장광순회계사 .... 장정원회계사무소 .... 저스틴한공증사 .... 정운경공인회계사 .... 정원섭 .... 정지교변호사 .... 정필균법무법인 .... 정해민회계사 ....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주태근회계사 .... 킨만합동법률 ....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9880795 6049367275 7788357275 6046871323 6044330787 6049165800 6046882286 7783847554 6048733155 6046898888 6049367777 6045682622 6046849151 6048756650 6044387959 6044444566 7789993317 6044351150 6045580699 6045499120 6044317775 7782179957 6049365222 6045261805 6048738446


오픈로드현대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양영승오토바디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제이에스종합정비센터 ....

서비스 190 믿음의 영광운송 604-779-5709 연방, 주 정부 허가업체

faithglorytransportation@gmail.com

+ⷦ⳿≪#὞㪲/#⇟㩓⮞⚋⪯㆞, #╣ョ⫐#㦟ẇ2㢸၀㦟ẇ ṿ⤸#と၏#⤐ṿ #⪿␊ⴛ#⧿⓬+㇛Ꮳᘯ/ὃႸ/⭏⒃ဏ#⧿⓬, #⫛ᜤ⽳#⭏ẃ#⧿⓬/#㜷⫰⪿⏷/#ER[ṿᰗ#ύᘷ

⽍⺭ⷥ⣒

6048683929 6045884009 6045816313 6044659146 6044396733

칩스어웨이오토바디 .... 피터김자동차 .... 혼다이진아 .... 현대자동차(토니유) ....

6044315015 6044152411 6044610633 6048683929

전기전자통신 300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W=#937079706957293707970696: I=#93707970<:99#zzz1sulphydq1fd hpdlo=#sulphCsulphydq1fd

W19371<741;;35#F19371:;31;8;8 Xqlw:0<4#Jroghq#Gu1#Frtxlwodp#EF#Y6N#9U5 Hpdlo=#wrswudqv:::Ckrwpdlo1frp zhevlwh=#zzz1wrs0ydq1frp

대한통운 .... 럭키운송 .... 로젠택배 .... 메트로운송 .... 범양해운 .... 서울냉동 ...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에이팩운송 .... 오케이운송 ....

6048627811 6047610808 7788965686 7783227812 6049442484 6043772191 6048809971 6045528433 7789882424

제일운송 .... 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현대택배주식회사 .... 현대해운 .... 이코노운송 .... 믿음의영광운송 .... 노스밴통번역 ....

6044643624 6049418802 6042730789 6047221831 6048210144 6044649900 6047862482 6047795709 6047658897

동서전자 .... 6044159858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로저스한인휴대폰 .... 6049394777 텔러스-어스틴점.... 쎌타운 .... 6043384365 텔러스-랍슨점....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하나솔루션 ....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하이텔글로벌 .... 에이스컴퓨터 .... 6044211830 한국정보통신 .... 와이에스전자 .... 6048735773 휴대폰마을 .... 제이테크전기공사 .... 6048361472

6045401004 6043171303 6049923004 6047898486 6046388777 6045882858 6046833944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식당/식품 200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㪲⫫ᵇ#㍂ᇦ 937077708488 IRXU#VHDVRQV#GHQWDO#FDUH

문의전화: 604-710-4303

⺮ᶶ⟆ხ倝#⮾=#㰞⺮/#㬾0㚊=#<#DP09SP/#ᾓ=#44DP0;SP &63607834#Qruwk#Ug1/#Exuqde|/#EF#+㻤ᨰ⮠㴄#ᗼⓄ#6㞽,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ⱇ⭠⃋#၀⫃#᫇⪿⒇◯#‿⩫/#ᷳ㒟/␌ཋ/ⱇ㐨#⫃◯㛤⒣#⭏ẃ

ፆ⡢⺭#+ⱹᰍἹⱵ,#⼵㶅=##937#54;#4;3:#㄂=#937#<69#:45<

Fhoo=#9370:;80;7;6#2#Who=#93708850<674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유 전문적인 정원공사 서비스 제공

+937,#7670;7<7 :7<5#Frqzd|#Dyh1/#Exuqde|

김치+국+요리+반찬 배달합니다 주문전화 604-516-0333 B-931 Brunette Ave. Coq.

21세기트레이딩 .... 가나안정육점 .... 경복궁노스밴쿠버 .... 경복궁리치몬드 .... 골든어니언 .... 그랜드부페 .... 그린에이커트리농장 .... 금강산식당 .... 금강산정육점 .... 금단쿠진 .... 김가네 .... 낙원정육점 .... 남한산성 .... 대덕동네피자 .... 라슨마켓 .... 만나식품 .... 만리성 .... 버나비올리브제과 .... 북경반점 .... 북치고장구치고 .... 빠리아저씨 .... 새마을떡집 .... 샤토비노 .... 서울관로얄 .... 서울정육점-노스로드점- .... 선진(풀무원) .... 신한정육점 .... 써리단성사 ....

6042324565 6045207008 6049873112 6042071120 6045527970 6044365538 6045321660 6045826911 6045826900 6044690802 6042734747 6049424141 6049600612 6049807078 6049807757 6047775301 6049363311 6044200095 6045065061 6049317400 6044200095 6044315435 6044398483 6047399001 6044216211 7788635554 6049311555 6045818808

아씨마켓 .... 아카사카-써리.... 우리집-밴쿠버.... 우리집-버나비.... 오리엔탈뷔페 .... 오복떡마을 .... 왕가마 .... 요꼬스시 .... 원조칼국수 .... 웨스턴마켓 .... 이노베이커리 .... 일곱시떡집 .... 주농장 .... 초당두부 .... 총럼힌시푸드레스토랑 .... 코리아정육 .... 킴스마트 .... 토담 .... 토야마일식 .... 티브라더스 .... 파파존스피자 .... 한국정육점 .... 한남수퍼마켓 .... 한나홍푸드&케이터링 .... 한아름마트 .... 한양떡집 .... 한우리 .... 함지박-노스밴.... 함지박-코퀴틀람.... 해피데이메트로하우스 .... 허니비센터 .... 현대수퍼 .... 호돌이마켓 .... 호돌이정육점 .... 홍마노 .... 홍학주가 .... 희래등 ....

6044378949 6045881244 6044515177 6044208884 6045838893 6044361030 6046147100 7783558285 6049311004 6048764711 6049393636 6044618058 6042207865 6045409537 6045216881 6049851234 6047089913 6049395515 6046883256 6045400306 7783869711 6042942113 6044208856 6045160333 6049390159 6049312218 6044300815 6049291231 6044611237 6044316995 6043172088 6048741651 6049848794 6049296213 6046340111 6043254511 6049390649

달빛한의원 .... 명한의원 .... 박석배치과 .... 밴쿠버가족코칭센터 .... 비씨그룹치과 .... 삼성한방의료원 .... 생명한의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왕림한의원 .... 이병덕치과 ....

6044302992 6045390850 6045342828 6048162151 6044369496 6044541003 6049310575 6049318889 6044310202 6044342479 6042762181 6045845467 6044218282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임신영치과 .... 스파에비앙한의원 .... 족왕 .... 중앙한의원 .... 지성한의원 .... 천은혜치과 .... 청한의원 .... 최문상클리닉 .... 최효영치과 .... 코코아이한의원 .... 푸른한의원 .... 필립한의원 .... 한빛한방클리닉 .... 허영록치과 ....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홀덤한의원 ... 홍성대통증클리닉 ... 훼미리치과(김미혜) ....

6044215050 6047295040 6047362111 6043030665 6045803046 6044688781 6049390284 6046844333 6049906655 6044302112 7783384383 6043220293 6049368888 6044205255 6044445155 6042889200 6043663464 6049395533 6049873545

T. 604-233-2323 가가건축 .... 가든인가든 ....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김원일가구 .... 마이키친윈도우 .... 만능핸디맨(RenoWorld) ....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변국일홈인스펙션 .... 센츄리핸디맨 ....

6042734242 6042332323 7785547771 6045261588 6048812061 7782379110 6048038974 6045529341 6048809971

노블레스패션 루가로보석 모아댄옷수선 뮤즈보석 밴쿠버검안크리닉 밴쿠버러기지 밴쿠버안경원

.... .... .... .... .... .... ....

7787091232 6049860320 6044228812 7783556688 6049370404 7788630963 6049370003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패션라인 .... 6044210482 한국스포츠 .... 6044208871 한남안경원 .... 6044201000

⍆␥ⴲ#Er#Sdun

이민/유학 260

Ydqfrxyhu#Zhvw#⼵≩#+〭㠎2Ⱶ㨽㧩,

zzz1ersdun1fd F=#93706::0:;<<

⍆ ヵ 㺝 ኳⴶ⻏ᇚ♪

고려이주공사

℞㓊Ⅾ#Zhvw###### XEF⺪⫗ Frdo#Kduerxu### \dohwrzq

Who193707;;07<;<

밴쿠버 지사 604.421.5151 서울 본사 02.561.8383

✂Ȿᖂጪ ≪ᣃ▚ fdqdgdvwxghqwCkrwpdlo1frp

::;156:17<;<

위니 박 부동산

뉴월드 컨설팅

Tel: 604-681-3534 Suite 329, 470 Granville st. Vancouver, BC V6C 1V5 e-mail: newworldca@hanmail.net

Pdfgrqdog#Uhdow|#Owg1 Who=#9370:<305876 &4340593<#ばⰬ㱀▼㥨☌#⨴Ⓖⱬ48:8#Pdulqh#Gu1#Zhvw#Ydq ᬀⰬ▼㥨☌#⨴Ⓖⱬ#539#Orqvgdoh#Dyh1#Qruwk#Ydq

ᇟⱢⱞ⃦㏒☎㘞㞢 ㉆#ⷦ#ㄖ zzz1zhvwfdqlpp1frp &6370899#Orxjkhhg#Kz|1/#Frtxlwodp/#EF 온누리여행사 조은여행사 파고다여행사 하나코리아투어 한남여행사 한미여행사 한샘여행사 한카여행사

.... .... .... .... .... .... .... ....

6049365588 6044220678 6049310026 6048798250 6049313366 6048765026 6044317778 6044321459

고려이주공사 글로리아이주공사 남미이주 리앤리네트웤 리윌슨어소시에잇 신세계이주공사 손앤리이민컨설팅 수잔이민

.... .... .... .... .... .... ....

6044215151 6044209600 6049394588 6049397211 6044150087 6044214400 6042665777 6044205883

⃋ᜤ⏻#⭏ẃཋ#ⱞ#Ⲗ#⺮

ⳮ㬾▫៞#+937,6480858< 에스더권이주공사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 유앤아이컨설팅 .... 케이앤케이이민컨설팅 .... 한남이민유학 .... 한마음이주공사 .... 호산나이주공사 ....

6049880106 6044610100 6042648640 6049392660 6044217871 6044153589 6044159435

자동차 280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 .... ....

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정상의 실력과 30년 정비경력•15년간 한자리를 지킨

제이에스 종합정비센터 T. 604-439-6733 6991 Buller Ave., Bby

.... .... .... .... ....

6049397880 6048721227 6047889670 6045688253 6045871075

604-715-8000 www.stevenoh.com | oh@stevenoh.com

◃♋ఫ#ᰟቸ὏

Fax: 604-681-3549

의료 240

가디언한인약국 곽지형한의원 금강한의원 금산한의원 길포드한방원

오윤식 부동산

W1937079403433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6045019422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718311 6047735511

의류/안경 보석 250

Tel. 604-813-8000 winniepak.net

고려여행사 .... 6048720747 교육문화여행사 .... 6049398668 대한여행사 .... 6048766646 라스베가스한미관광 .... 7025617381 럭키여행사 .... 6043332216 미주여행사 .... 6049390043 블루버드여행사 .... 6046881994 새마을여행사 .... 6048738538 서부여행사 .... 6044208832 서울여행사 .... 6048725600 신라관광여행사 .... 6045160330 스마일여행사 .... 6044150101 스카이라인여행사-다운타운- .... 6046817115 오케이여행사 .... 6046763687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FLUX디자인+빌드 .... SUPERIOR ....

부동산

All Points Realty

여행사 220

㬲/⌶ᨓ#Ɫ➎㢃㘚#↪#቗#ⱦ

Garden in Gardens

ェါᅔ⩬Უ/⩬㜷/㨓⭧⤻⣿ ☨㟓/☨ᙄ#၀ᅔ⤐⿿ ⤻ὴ⭠⃋#☨㟓⭧⮻#㤓ཋ

한나 홍 푸드 & 케이터링

㢧⫃ェこ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노스밴동인당한의원 .... 다니엘한의원 ....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6049885788 6044387025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6049363318 무궁화자동차 .... 금호타이어 .... 6042414142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나라자동차 .... 6045448949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뉴컨셉모터스 .... 6047169407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디제이자동차정비 .... 6049414253 세븐자동차정비 .... 리젠시폭스바겐(원영진) .... 7789982156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6048771588 아이엠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6045853713 애플우드기아 .... 메르세데스벤츠 .... 6046718443모 에이앤에이팩스한인모터스 .... 터랜드자동차정비 .... 6045222555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7788834989 6044359122 6045342886 6042227788 6045843333 6045840050 6044356212 6046353010 6046069001 6044617623

Ⴎූྤ લၨთ੭ຫ

PLQD#FKR

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0;8;07755

www.minacho.ca

강귀덕부동산 강근식부동산 권원식부동산 김석용부동산 김승광부동산 김시극부동산 김은중부동산 김철희부동산 김학일부동산 김호배부동산 권원식부동산 남진기부동산 뉴스타부동산 뉴스타부동산시애틀 류재득부동산 박규철부동산 박보영부동산 박진희부동산 복수진부동산 배일남부동산 백동하부동산 서상영부동산 서준영부동산 손국활부동산 손창일부동산 수잔나김부동산 신철주부동산 오윤식부동산 위니박부동산 윌리엄홍부동산 유종수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3072737 6047602421 6043066750 7788985527 6049920686 6047716681 6049998949 6047673070 6044159800 6042578888 6043066750 6047805065 6047804992 4252484999 6044159800 6049869321 6043777899 6042635512 7788674321 7782339397 7788994989 7788464989 6043582111 6047824545 6047883225 7782374989 6047215215 6047158000 6048138000 6044159800 6044300403

윤재권부동산 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7902543 7782170192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7328322 6047141700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

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

6045876105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구인구직 직원모집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급구인

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FT Food counter attendant,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FT Sushi bar cook, min 3 yr relevant

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F/T Japanese Cook Wanted

New World Consulting Company in Downtown requires F/T Secretary.

Japanese Cook for Rue 909 Sushi in Vancouver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8/hr, 40hrs/wk E-mail: cbkim1959@hotmail.com Fax: 604-806-6205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exp, develop menu, supervise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17-18/hr, Sush Sushi Time Japanese restaurant(Vancouver), Fax 604-327-0343, byungkukkim@hotmail.com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We are searching for financial payment contractor

샌드위치 샵 헬퍼 급구

Tour Guide for Tour Click Company in Burnaby

(Accounts Receivable Representative) If interested contact david17kim@ovi.com for more informations.

11:30am~3:30pm Tel: 604) 999-6765 1497 Franklin St, Van, BC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Food counter attendant,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quilateral Business Services Inc.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15~18/hr, 40hrs/wk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604)833-5643, 604)736-1766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직원모집 Sushi Cook Wanted.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sushi cook,

직원모집 TOURCLICK in Vancouver is urgently needs a TRAVEL AGENCY MANAG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min, 3 yrs experience. FT,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 train staff, $16-18/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Compl. of College / Proficient in English and Fluent in Korean / 2~3 yea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 $22.00~24.00/hr, 37.5 hrs/wk / Resume to E: tourclick@hotmail.com or F: 604-681-1717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풀타임 경험있는 스시메인을 구합니다.

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Web Designer for OK Tour Company in Vancouver

밴쿠버웨스트소재 일본식당. 604)833-5643, 604)736-1766

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Plan, organize, direct,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the Department, assist in introducing the program in Vancouver and Seoul, establish policies and procedure for staff, plan and control budget, and manage advertising or marketing strategies. Respond to inquiries/ complaints and resolve problems, etc. Must be fluent in Korean. The ideal candidate will be mature, patient, with staff training and supervising skills. Comp. of secondary school, several yrs relevant work exp. required $3,000~$3,500 monthly/ 37.5 hrs weekly+2 weeks holiday Fax: 604-931-0664 or e-mail: joseph@ige.kr

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Completion of Diploma Program 1-2yrs of related work exp.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Basic reading & writing Japanese is an asset $22~24/hr, 35hrs/wk E-mail: peterksh@hotmail.com Fax: 604-893-8991

직원모집 샤 커뮤니케이션 (Shaw Communication)에서 2개국어(영어/한국어)가 가능한 기술지원 대표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샤(Shaw)의 직원들은 최고수준의 봉급과 커미션을 제공받으며 최고의 복리후생, 직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 회사가 지불하는 퇴직 연금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직원모집

직원모집

변호사사무실에서 영어/한국어 능통한 직원 (비서, 사무장) 구합니다. Responsible for secretarial and administrative duties as required. Please submit your cover letter and resume to recruitlawoffice@gmail.com. We appreciate your interest, only selected candidates will be contacted for interview.

Akasaka Japanese Restaurant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SUSHI BAY is hiring F/T cook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CELLENT OPPORTUNITY for men and women to earn extra income working according to your time disposal. for details contact benstock008@gmail.com

Cook for Osaka Today Japanese Restaurant Ltd.

직원모집

직원모집

소득세 신고 도와드립니다

Calvary Presbyterian Church in Burnaby, BC is hiring a F/T Pastor

개인 및 사업체 소득세 신고

지원하실분은 Vancouver.bc@manpower.com 으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manpowerjobs.com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Sushi Cook for Sushi Nami Japanese Restaurant in North Van.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Read English E-mail: hji7777@yahoo.co.kr Fax: 604-986-0668

직원모집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2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12/hr 37.5hr/wk Req.: mths of exp. in Korean cuisine/some secondary/basic English Duties: Prepare cooking materials and equipment/ Take care of daily chores ddoo1987@hotmail.com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9/hr, 40hrs/wk E-mail: kjh1203@hotmail.com Mail: #168-8180 No.2 Rd, Richmond, BC, V7C 5K1

개인 $20(65세 이상 및 무소득자) 부터 전화: 604-838-1329 604-435-7913

KOCANI Biz Centre 최첨단

디지탈 영상 광고보드

Kitchen Helper position @ DDOO GAU BEE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Job responsibilities: Lead and conduct worship services with music and prayer; Pray and promote spirituality by delivering sermons and other talks; Provide youth and adult groups with spiritual and moral guidance; Supervise, plan and administer programs of religious education for the congregation. *Requirements: M.A. in Theology or Divinity; Minimum 7 years of experience as ordained pasto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level of English required. *Compensation: $18.00~19.00/hr of wage; Automobile and other benefits will be provided; 10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E-mail resume to bok119@hotmail.com

Working Location: Pitt Meadows Position - full-time experienced cook Requirement - 3+ years cooking experience with food knowledge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Wage - $18.75/hr (40 hrs/wk). Apply - akasaka_jap@hotmail.com / (fax) 604-460-2099

e

www.joongang.ca

배너광고도 역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그 효과를 경험해보세요.

sᆞcᆞrᆞeᆞeᆞn AD

현장에서 직접 그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광고문의: T. 778-875-5203

T.778-875-5203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BC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BC 1C8

3 years+ yrs.exp. College grads., Computer, filing and translation skill, Answering tephone calls and electronic enquiries, compile data, statistics, and information. conduct research. Fluent in Korean & English. Wage:$18.50/hr 40hr/wk Email: newworldca@hanmail.net Fax: 604-681-3549

is hiring a Regional Sales Manager. C$30/hr,40hr/wk, Duties: Plan,direct,evaluate activities of sales, Requirements: 5+years of exp as a sales manager, Plz send resume; paul.cheong@ebankcardservice.com #1500-701 W. Georgia St. Vancouver,BC,V7Y1C6

직원모집 다운타운 메디칼스파에서 리셉션니스트 구함 (파트타임) 자격: 영어, 한국어 구사, 영주권자 일하시는 시간: 오후근무 가능 하신분 ( 4-9 pm) & 토요일 근무 가능하신분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 주세요. 이메일: dralexpark@gmail.com

문의:

778-875-5203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 stlee6800@korea.com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 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 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1

2

3

4

185

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86회는 중앙일보 2644호에서 계속됩니다.

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6.25 특집

B11

625 특집 : 육군 특전사 모태, 유격군

북한 고향 땅서 게릴라전  군번도 계급도 없이 5000명 산화

황해도 연백에서 중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타이거연대장으로 활약한 박상준씨.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계급도, 군번도 없이 피를 흘렸던 유격군있다. 대부 분 이북 출신으로 10대 후반에 총을 잡고 인 민군과 맞섰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선 이렇다 할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6·25 62주년을 맞 아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유격군을 조명해 본다. 미군에 배속돼 전투에 투입됐던 유격군은 8240부대(미 극동사령부 주한연락처), 즉 켈 로(KLO)부대로 불린다. 엄밀히 보면 켈로부 대는 미군이 공식적으로 양성해 북파한 정 보 수집 부대다. 반면 유격군은 주로 북한 지역 출신들이 모여 자생적으로 활동을 펼 치다 미군에 편제돼 고향 지역에서 유격 활 동을 펼친 부대다. 그러다 보니 부대 성격이 다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대 소속과 이 름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들은 정보 수집 과 폭파, 요인 암살, 항공·함포 유도와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의 특수전사령부 와 정보사령부 역할을 한 것이다. 유격군의 시작은 미미했다. 8240부대로 더 유명한 미 극동사령부 주한연락처 타이거부 대 여단장 출신인 박상준(88) 한국유격군전

우회총연합회 명예회장은 “배가 고팠던 피 란 청년들이 조직화하면서 유격군이 시작됐 다”고 설명했다. 한때 낙동강까지 밀렸던 전 황이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역 전되면서 군은 북한 지역으로 진출했다. 해 방 직후 불안하던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호국단·청년단 활동을 했던 청년들이 이때 다시 모여 치안 활동을 했다. 이것도 잠시 50년 말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연합군이 후퇴하면서 이들은 섬이나 산골로 피란해야 했다. 3~4주 정도면 유엔 군이 북진할 것이란 판단이었다. 황해도 연 백이 고향인 박 명예회장은 “금방 고향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방이 거듭됐 다”며 “식량이 바닥나자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고향을 찾아 인민군과 교전했던 게 유격군 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서해안 지역 105 개 섬 곳곳에 숨어 있다 주로 밤에 고향에 들어가 식량창고를 급습하거나 노동당에 입 당한 주민집을 털었다고 한다. 혼자 힘으로 어려워 이전에 치안 활동을 함께했던 사람 들이 점점 세를 모았다. 미군 통제에 들어가기 전 휴전선 인근에서 활동했던 유격군 부대는 현재 파악된 것만

35개다. 미군은 이들을 비공식적으로 활용 했다. 이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유격전을 펼 치는 과정에서 얻은 정보의 가치가 상당했 기 때문이다. 켈로부대에 식량과 무기를 전 폭 지원했던 미군은 이들의 정보나 이들이 잡은 포로의 가치에 따라 식량과 무기를 주 곤 했다. 일종의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한 셈 이다. 미국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배가 고 파 시작한 유격전은 전투 공적을 통해 식량 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51년 3~4월 미군의 편제에 들어갔다. 미군은 유격군 개편을 통해 서해안에서는 ‘당나귀부대’로 알려진 동키부대와 울팩부대 를 탄생시켰다. 동해안에는 커크랜드 특수 임무부대를 만들었다. 동키부대라는 이름은 이들이 당나귀처럼 고집이 세다는 이유에서 붙여졌다. 실제로 이들은 휴전 전날(53년 7 월 26일)에도 대장간에서 일하던 사람들로 구성된 속칭 ‘떼꾸니부대’를 투입해 북한군 연락장교를 생포하고, 휴전에 반대하며 전투 를 벌여 미군이 이들에게 수여키로 했던 은 성무공훈장이 취소되기도 했다. 또 항공기 나 함포 사격 유도를 위해 보급됐던 무전기 (angry nine)의 발전기가 당나귀 귀처럼 생 겼다는 것도 동키부대가 되는 계기가 됐다. 유격군이 북한 지역 출신들로 구성돼 있 다 보니 이들은 주로 고향에 가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밤에 눈 감고 도 논두렁을 휙휙 넘어다닐 정도로 지형지 물에 익숙한 이들은 야간 정탐 활동을 어렵 지 않게 해냈다. 때론 6개월간 산속에서 은 거지(비트)를 구축하고 생활하면서 북한군 의 보급 정보나 군사 활동을 파악해 보고하 거나 시설물을 폭파하고 유엔군의 포격 좌 표를 제공했다. 박충암(79)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장은 “유격군은 정식 군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스스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전투에 임했다” 고 회고했다. 인민군에 쫓기다 볏짚 을 주워 물속에 들어가 물대롱으로 쓰는가 하면 산속의 동물이나 나물로 연명한 적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이들은 소규모 병력으로 적진에 뛰어들다 보니 죽을 고비를 밥 먹듯 넘었다. 장마 때 비트가 떠내려가 물속에서 구렁이와 뒹구는 경우도 있었다. 쌀은 있으나 반찬이 없어 인 민군이 뿌려 놓은 지뢰를 가져다 해안에서 터뜨려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배가 고파 민

가에 들어가 장독을 핥았고 장독 속의 구더 기를 먹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한다. 북한 지 역에 침투해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잡혀 사 형당한 유격군도 있었다. 하지만 유격군은 어디까지나 정보 수집을 위한 도구에 불과 했다. 파견 나온 미군 고문관이 정보 수집 을 해 오라는 명령을 했는데 지뢰 매설 지 역을 통과해야 하는 작전이었다. 박충암 회 장은 “지뢰 때문에 침투가 불가능하다고 하 자 그 고문관은 한 줄로 서서 침투하면 한 명만 목숨을 잃으면 된다고 하더라. 이 말에 격분해 몸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미군은 부대를 수시로 개편했다. 동일 지역 출신들을 중심 으로 편성된 부대에서 작전에 따라 부대별 로 2~3명씩 차출해 새로운 부대를 만들어 작전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평양 승호리비 행장을 정찰해야 할 경우 평안남도 금천, 사 리원, 황주, 평양 지역 출신들로 혼성부대를 만드는 식이었다. 각 지역에서 미미한 세력 으로 시작된 유격군은 미군의 지원과 통제 를 받으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다 휴전 직 후인 53년 8월 5일 한·미 간 유격군 신분에 관한 협약에 따라 한국군 8250부대로 재편 됐다. 이들이 현재 특수전사령부(특전사)의 모체가 됐다. 활약은 컸으나 대접은 못 받아 3만2200여 명 4445회 작전 참가 적군 6만9000명 사상, 교량 80곳 폭파 군 복무 인정 안 돼 휴전 뒤 재복무 보상법안도 회기 만료돼 자동폐기 휴전 직전인 1953년 6월 6일 자신을 대신 해 전사한 중대장을 애도하는 박상준 타이 거부대 여단장과 부대원들. [사진 박상준씨]

한국유격군전우회총연합회 에 따르면 1950 년 12월부터 53년 7월 27일 휴전 때까지 6·25전쟁 기간 동안 활약한 유격군은 모두 3만2200여 명이다. 이들은 서해 5도에 설 치된 기지를 중심으로 황해도와 평안남·북 도, 함경남·북도 등에서 모두 4445회의 작전 에 참가했다. 직접 교전을 통해, 또는 유엔 군의 함포 사격 유도를 통해 인민군과 중공 군 6만9000여 명을 사살했거나 부상을 입 혔고, 950명을 생포했다. 또 5000여 정의 총 기를 노획하고, 북한 지역 후방에 침투해 80 여 곳의 교량과 건물 2200여 동을 파괴했다. 특히 북한 지역 폭격에 참여했다 추락해 고 립됐던 유엔군 조종사 10여 명을 구했고, 20 만여 장의 전단을 살포하는 심리전에도 참 여했다. 이런 활약을 하면서 피해도 적지 않 았다. 전사자는 5194명에 달했고, 부상 인원 은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쟁 기간은 물론이고 휴전 이후에도 제대 로 된 보상이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전 투에서 공적을 세운 이들에게 주어지는 훈 장은 고사하고 존재 자체가 부정됐기 때문 이다. 오히려 휴전 이후엔 군 복무를 하지 않 은 것으로 간주돼 5년간 더 복무해야 했다. 이들의 실체는 84년 비밀 해제된 미 국방부 와 국무부 문서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이 정리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국회에서 이들 에 대한 보상을 위한 법률안이 제출됐지만 회기가 만료돼 자동폐기됐다. 이번 6·25전쟁 62주년을 맞아선 이들에 대 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다. 비록 미군에 배속돼 전투했지만 무공훈 장이나 참전수당 등이 현실적으로 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충암 한국유격군전우회총 연합회장은 “유격군 활동에 대한 조명과 명 예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B12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


19 19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뉴스 뉴스 속으로 속으로

대한민국 5000만 시대 대한민국 5000만 시대 Korea

News

인구 5000만시대 C1p

문예정원 · 문학가 산책

C6p

뉴스속으로 C3,4,p

국제는 지금 C5p

인구 5000만, 내수엔 축복이지만 ‘늙은 나라’ 접어드는 경고등 인구 5000만, 내수엔 축복이지만 ‘늙은 나라’ 접어드는 경고등

www.joongang.ca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문의 : 604-544-5155

19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뉴스 속으로

대한민국 5000만 시대

인구 5000만, 내수엔 축복이지만 ‘늙은 나라’ 접어드는 경고등 5000만 되기까지 5000만 되기까지

5000만 되고 나면 5000만 되고 나면

‘출산율 떨어져 5000만 못 넘는다’ 전망 뒤집어 ‘출산율 떨어져 5000만 못 넘는다’ 전망 뒤집어 쌍춘년·황금돼지해 영향에 다문화 가정도 한몫 쌍춘년·황금돼지해 영향에 다문화 가정도 한몫 서울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1981년 9월 30일 서울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박영수 독일 기자회견에서 박영수 당시 바덴바덴. 서울시장은내외신 “5000만 국민을 대신해 국 당시 서울시장은 “5000만 국민을 대신해 국 제올림픽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당시 제올림픽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 인구는 3872만 명이었지만, 박 시장은 한국 명이었지만, 박 시장은 “민족인구는 전체의3872만 영광이기 때문에 5000만”이라 “민족 전체의 80년대 영광이기 때문에 5000만”이라 고 설명했다. 초까지 남북 인구를 합 고 설명했다.민족’은 80년대관용어처럼 초까지 남북 인구를 합 친 ‘5000만 쓰였다. 그러 친 민족’은인구만으로 관용어처럼5000만 쓰였다.명 그러 나 ‘5000만 이제 대한민국 시 나 이제 대한민국 인구만으로 5000만 명 시 대가 열렸다. 통계청은 6월 23일 오후 6시36 대가 열렸다. 인구가 통계청은 6월 23일 6시36 분 대한민국 5000만 명이오후 된다고 22 분 대한민국관념 인구가 5000만 명이 된다고 현 22 일 밝혔다. 속 상징이던 ‘5000만’이 일 밝혔다. 속 상징이던 ‘5000만’이 현 실속 숫자가관념 된 것이다. 실 속 숫자가 된 것이다. 변화는 성장과 함께 찾아왔다. 근대적 의미 변화는 성장과 찾아왔다. 근대적 의미 의 인구 총조사는함께 1925년 처음 실시됐다. 당 의 총조사는 1925년 처음 실시됐다. 시 인구 인구는 1952만 명이었다. 3000만 명을 당 넘 시 인구는 명이었다. 3000만 명을 넘 어선 것은 1952만 67년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 5000만 되기까지 어선 것은 67년이었다. 한국전쟁 태어 난 베이비부머(55~63년생)가 인구 이후 성장을 이 난 베이비부머(55~63년생)가 인구 사라지고, 성장을 이 끌었다. 70년대 들어 보릿고개가 끌었다. 사라지고, 경제개발70년대 5개년 들어 계획 보릿고개가 등으로 먹고살 만해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으로 만해지 면서 인구는 급증했다. 3000만먹고살 명(67년)에서 면서 인구는 급증했다. 명(67년)에서 4000만 명(83년)이 되는3000만 데 16년이 걸렸을 뿐 4000만 명(83년)이 데 산아제한 16년이 걸렸을 뿐 이다. 급격한 인구 되는 증가는 정책을 이다. 급격한 인구 낳다 증가는 산아제한 낳았다. ‘덮어놓고 보면 거지꼴을정책을 못면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낳았다. 낳다 보면등장했다. 거지꼴을 못 면 한다’며 ‘덮어놓고 면박 주는 표어까지 한다’며 면박 주는 표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인구 5000만 명 시대는 올 서울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1981년영영 9월못 30일 그러나 인구 5000만 명 시대는 영영 못 올 뻔하기도 했다.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했기 독일 바덴바덴.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박영수 뻔하기도 했다.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임기출산율이 여성이 평균 2.1명의 자녀 당시 서울시장은 “5000만 국민을 대신해 국 때문이다. 여성이 평균 유지된다. 2.1명의 를 낳아야 가임기 장기적으로 인구가 그 제올림픽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자녀 당시 를 낳아야 장기적으로 인구가 유지된다. 그 러나 출산율은 1.08명(2005년)까지 한국 인구는 3872만 명이었지만, 박 하락했 시장은 러나 1.08명(2005년)까지 하락했 다. 이출산율은 바람에 영광이기 2006년 통계청은 인구가 아무 “민족 전체의 때문에 5000만”이라 다. 이 바람에 2006년 통계청은 인구가 아무 고 설명했다. 80년대 초까지 남북 인구를 합

리 늘어도 5000만 명을 넘을 수 없다는 추계 리 늘어도 5000만 를 내놓기도 했다. 명을 넘을 수 없다는 추계 를 내놓기도 했다. 정부 정책도 완전히 바뀌었다. 저출산이 국 정부 정책도 완전히 바뀌었다. 저출산이 국 가적 문제로 떠올랐고, 보육이 복지제도의 첫 가적 문제로됐다. 떠올랐고, 첫 째 화두가 ‘둘만보육이 낳자’가복지제도의 ‘둘도 많다’ 째 됐다.낳자’로 ‘둘만 낳자’가 ‘둘도 많다’ 로,화두가 다시 ‘둘은 변했다. 어렵게 5000 로, 다시 ‘둘은오른 낳자’로 어렵게 5000 만명 고지에 데는 변했다. 민간 속설의 영향도 만 명 고지에 오른 데는 황금돼지해(2007년) 민간 속설의 영향도 있었다. 쌍춘년(2006년), 있었다. 쌍춘년(2006년), 황금돼지해(2007년) 를 거치며 출산율이 1.23명(2010년)으로 올라 를 거치며 출산율이 1.23명(2010년)으로 올라 섰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80년 65.7세였던 기 섰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80년 65.7세였던 기 대수명은 2010년 80.8세로 높아졌다. 대수명은 2010년또80.8세로 높아졌다. 숨은 요인은 있다. 다문화가정이다. 92 숨은 요인은 또 있다. 92 년 6만여 명이었던 국내다문화가정이다. 거주 외국인 수는 년 6만여 명이었던 국내불어났다. 거주 외국인 수는 지난해 98만여 명으로 농촌에선 지난해 98만여 없으면 명으로 마을 불어났다. 다문화가정이 일이 농촌에선 돌아가지 다문화가정이 없으면 마을 ‘5000년을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교과서도 바뀌었다. 이어 않는다. 교과서도 바뀌었다. ‘5000년을 온 단일 민족’이란 표현은 2007년부터이어 초· 온 단일 민족’이란사라졌다. 표현은 2007년부터 초· 중·고 교과서에서 중·고 사라졌다. 인구교과서에서 5000만 명은 한국 경제의 밑거름이자 인구 5000만 명은 아홉 한국 번째로 경제의 무역 밑거름이자 훈장이다. 세계에서 1조 달 훈장이다. 세계에서 아홉 무역 산업의 1조 달 러 국가가 된 데는 섬유 등번째로 노동집약적 러 국가가 된 데는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공이 컸다. 인구 증가는 내수시장도 확대했다. 공이 컸다.분야에선 인구 증가는 내수시장도 확대했다. 정보기술 ‘한국 시장에서 통하면 정보기술 ‘한국 시장에서 다 된다’는분야에선 인식이 퍼진 지 오래다. 매년통하면 70~80 다 된다’는 인식이 퍼진 지시장에 오래다.소개된다. 매년 70~80 개의 외국 차 모델이 한국 70 개의 외국 차 모델이 한국1인당 시장에 소개된다. 70 년 255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은 지 리 늘어도 5000만 명을 넘을 수 없다는 추계 년 255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은 지 난해 2만2489달러로 를 내놓기도 했다. 88배 불어났다. 1인당 국 난해 2만2489달러로 88배 불어났다. 1인당 국 민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 정부 정책도 완전히 바뀌었다. 저출산이 민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 인 나라는 전 세계에 일곱 나라뿐이다. 김정식 가적 문제로 떠올랐고, 보육이 복지제도의 첫 인 나라는 전 세계에 일곱 나라뿐이다. 김정식 (경제학) 교수는 “세계 경제 불안으로 째 화두가연세대 됐다. ‘둘만 낳자’가 ‘둘도 많다’ (경제학) 연세대 교수는 “세계 경제 불안으로 내수시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로, 다시 ‘둘은 낳자’로 변했다. 어렵게 5000 내수시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인구 5000만 오른 명 돌파는 내수시장 확대와 장 만 명 고지에 데는 민간 속설의 영향도 “인구 5000만 명 돌파는 내수시장 확대와 장 기 성장동력의 기초가 될 황금돼지해(2007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있었다. 쌍춘년(2006년), 기 성장동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를 거치며 출산율이 1.23명(2010년)으로 올라

친 ‘5000만 민족’은 관용어처럼 쓰였다. 그러 나 이제 대한민국 인구만으로 5000만 명 시 대가 열렸다. 통계청은 6월 23일 오후 6시36 분 대한민국 5000만 명이 된다고 22 인구 어떻게인구가 계산했나 인구 어떻게 계산했나 일 밝혔다. 관념 속 상징이던 ‘5000만’이 현 실 속 숫자가 된 것이다. 한애란 기자 변화는 한애란 기자성장과 함께 찾아왔다. 근대적 의미 6월인구 23일총조사는 오후 6시36분. 명째 의 1925년 이때 처음 5000만 실시됐다. 당 6월 23일 오후 6시36분. 이때 5000만 명째 아기가 태어나거나, 5000만 명째 사람이 공 시 인구는 1952만 명이었다. 3000만 명을 넘 아기가 태어나거나, 5000만 명째 사람이 공 항으로 입국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도 어선 것은 67년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태어 항으로 입국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도 통계청은 인구 5000만 명 돌파 그 난 베이비부머(55~63년생)가 인구시점을 성장을 이 통계청은 인구통계청이 5000만 명 돌파 인구 시점을 그 때로 잡았다. 2010년 총조 끌었다. 70년대 들어 보릿고개가 사라지고, 때로 잡았다. 2010년 인구만해지 총조 경제개발 5개년통계청이 계획 등으로 먹고살

섰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80년 65.7세였던 기 대수명은 2010년 80.8세로 높아졌다. 숨은 요인은 또 있다. 다문화가정이다. 92 년 6만여 명이었던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지난해 98만여 명으로 불어났다. 농촌에선 사를 바탕으로없으면 출산율,마을 인구일이 이동을 감안 다문화가정이 돌아가지 사를 바탕으로 인구 이동을 해 만든 한국의 출산율, ‘인구시계’가 바로 그 감안 시점 않는다. 교과서도 바뀌었다. ‘5000년을 이어 해 만든 한국의 ‘인구시계’가 바로 그 시점 을 가리키고 있어서다. 온 단일 민족’이란 표현은 2007년부터 초· 을 가리키고 장래 인구있어서다. 추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중·고 교과서에서 사라졌다.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오는 7월 1일 5000만4441명이 된다. 1년 동 인구 5000만 명은 한국 경제의 밑거름이자 오는 7월 1일 5000만4441명이 동 안 22만5001명 늘어난다. 이를된다. 단순평균하 훈장이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1년 1조 달 안 22만5001명 늘어난다. 이를 면 국가가 하루에 1시간에 26명,단순평균하 1분에 0.43 러 된616명, 데는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면 하루에 616명, 1시간에 26명, 1분에 0.43 공이 컸다. 인구 증가는 내수시장도 확대했다.

면서 인구는 급증했다. 3000만 명(67년)에서 4000만 명(83년)이 되는 데 16년이 걸렸을 뿐 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는 산아제한 정책을 낳았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 한다’며 면박 주는 표어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인구 5000만 명 시대는 영영 못 올 뻔하기도 했다.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이 평균 2.1명의 자녀 를 낳아야 장기적으로 인구가 유지된다. 그 러나 출산율은 1.08명(2005년)까지 하락했 다. 이 바람에 2006년 통계청은 인구가 아무

정보기술 분야에선 ‘한국 시장에서 통하면 다 된다’는 인식이 퍼진 지 오래다. 매년 70~80 개의 외국 차 모델이 한국 시장에 소개된다. 70 년 255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소득은 지 난해 2만2489달러로 88배 불어났다. 1인당 국 민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 인 나라는 전 세계에 일곱 나라뿐이다. 김정식 (경제학) 연세대 교수는 “세계 경제 불안으로 내수시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인구 5000만 명 돌파는 내수시장 확대와 장 기 성장동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2030년 정점으로 다시 감소  일할 사람도 줄어 2030년 정점으로 다시 감소  일할 사람도 줄어 2060년엔 10명이 노인 8명 어린이 2명 부양해야 2060년엔 10명이 노인 8명 어린이 2명 부양해야 지난 2월 6일 서울 삼성역 인근 잠실아이파 지난 2월 6일 서울발 삼성역 크 모델하우스는 디딜 인근 틈이 잠실아이파 없었다. 극 크 모델하우스는 디딜 틈이 없었다. 극 심한 부동산 시장발불황에도 평일 4000명 심한 부동산 불황에도 4000명 이상의 사람이시장 몰렸다. 주거용평일 오피스텔인 이상의 사람이 몰렸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잠실아이파크는 전용면적 24㎡(7.3평)의 잠실아이파크는 전용면적 24㎡(7.3평)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앞으로 큰 집은 몰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집은 한 몰 라도 작은 집은 수익성이앞으로 있다는큰계산을 라도 작은 집은 수익성이 있다는 계산을 한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다. 국민은행 전망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다. 국민은행 전망 에 따르면 2030년이면 네 가구 중 한 가구 에 따르면 2030년이면 네 사람이 가구 중늘어난다 한 가구 가 1인 가구다. 혼자 사는 가 1인 가구다. 사는 사람이 늘어난다 는 것은 아이가혼자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는 것은 아이가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인구학회장을 지낸 전광희(사회학) 충 한국인구학회장을 지낸 전광희(사회학) 충 남대 교수는 “인구가 5000만 명을 넘어섰 남대 “인구가 성장 5000만 명을하락 넘어섰 지만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잠재력 등 지만 저출산·고령화, 성장 잠재력 하락 등 도전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5000만은 성 도전 과제가 만만치 않다”며 “5000만은 성 취이자 동시에 도전인 패러독스(역설)”라 취이자 동시에 도전인 패러독스(역설)”라 고 말했다. 고 말했다. 우선 인구 5000만 명 시대는 33년간 지속 우선 인구2030년(5216만 5000만 명 시대는 33년간 지속 할 뿐이다. 명)을 정점으로 할 뿐이다. 2030년(5216만 명)을 정점으로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선다. 출산율이 다소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선다. 출산율이 높아졌으나 아직도 세계 최저 수준에 다소 머물 높아졌으나 아직도유엔에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 러 있기 때문이다. 따르면 2010~2015 러 때문이다. 유엔에 따르면 2010~2015 년 있기 한국의 출산율은 1.23명으로, 대표적 저 년 한국의 출산율은 1.23명으로, 저 출산 국가인 일본(1.42명), 강력한대표적 산아제한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출산 국가인 일본(1.42명),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쓰는 중국(1.56명)보다 낮다. 정책을 쓰는 중국(1.56명)보다 낮다. 단순히 사람 수가삼성역 줄어서인근 문제인 것은 아 지난 2월 6일 서울 잠실아이파 단순히 사람 수가 줄어서 문제인 것은 생 아 니다. 일할 사람이 줄고 있다. 통계청은 크 모델하우스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극 니다. 일할 사람이 있다. 통계청은 생 산가능인구(15~64세)가 2016년 정점을 찍 심한 부동산 시장 줄고 불황에도 평일 4000명 산가능인구(15~64세)가 2016년오피스텔인 정점을 찍 고 2017년부터 감소할 주거용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의 사람이 몰렸다. 고 201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이면 일할 전용면적 사람이 지금보다 1000만 잠실아이파크는 24㎡(7.3평)의 2050년이면 일할 사람이 지금보다 1000만 명 이상 줄어든다. 2060년이면 생산가능인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앞으로 큰 집은 몰 명 이상 줄어든다. 2060년이면 생산가능인 라도 작은 집은 수익성이 있다는 계산을 한

구 10명이 노인 8명과 어린이 2명을 부양하 구 노인사회’가 8명과 어린이 2명을 인구의 부양하 는 10명이 ‘1대1 부양 된다. “이제 는 ‘1대1아니라 부양 사회’가 된다. “이제 인구의 크기가 인구 구조를 고민해야 한 크기가 아니라 인구노동연구원 구조를 고민해야 한 다”는 지적(방하남 연구위원) 다”는 지적(방하남 노동연구원 은 그래서 나온다. 정부가 보육 연구위원) 정책과 여 은 그래서 나온다. 보육 정책과 여 성·노인 인력 활용에정부가 공을 들여야 하는 이 성·노인 인력 활용에 공을 들여야 하는 이 유도 이 때문이다. 유도 이 때문이다. 일하는 계층만 힘들어지는 게 아니다. 고 일하는 계층만 게 아니다. 령화에 따른 노인힘들어지는 삶의 질도 5000만 명고 인 령화에 따른 노인 이른바 삶의 질도 5000만 명 인 구 시대의 숙제다. ‘장수(長壽) 리스 구 시대의 숙제다. 이른바 ‘장수(長壽) 리스 크’다. 한국은 급속히 ‘늙은 나라’가 돼가고 크’다. 한국은 급속히 ‘늙은 나라’가 있다. 전체 인구를 나이별로 한 줄로돼가고 세웠 있다. 전체 인구를 나이별로의미하는 한 줄로 세웠 을 때 가운데 있는 연령대를 중위 을 때 가운데 연령대를 의미하는 중위 연령은 1980년있는 21.8세였다. 이게 2040년에는 연령은 이게 2040년에는 52.6세가1980년 된다. 21.8세였다. ‘농촌에선 50대가 청년’이란 52.6세가 ‘농촌에선 50대가 청년’이란 말이 남의된다. 얘기가 아닌 셈이다. 이수영 서울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닌 셈이다. 이수영 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00세 시대’를 서울 앞두 대 교수는 시대’를 앞두 고 행정대학원 노인 삶의 질을 높일“‘100세 ‘장수 3.0’이 필요하 고 노인강조한다. 삶의 질을장수 높일1.0은 ‘장수 3.0’이 필요하 다”고 개인 차에 따른 5000만 되고 나면 다”고 장수 1.0은 개인 차에 따른 장수를,강조한다. 장수 2.0은 의료 발전으로 전반적으 장수를, 장수 2.0은 의료 발전으로 로 수명이 느는 것을 말한다. 장수전반적으 3.0의 테 로 수명이 느는더것을 마는 ‘더 길고 나은말한다. 삶’이다.장수 3.0의 테 마는 ‘더5000만 길고 더명은 나은인구 삶’이다. 인구 이동의 방향성도 인구 5000만 명은 인구 이동의귀촌(歸村) 방향성도 바꿀 전망이다. 이농(離農)에서 바꿀 전망이다. 이농(離農)에서 으로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에귀촌(歸村) 따르면 지 으로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 난해 귀농·귀촌은 1만503가구, 2만3415명에 구 10명이 노인 8명과 어린이 2명을 부양하 난해 귀농·귀촌은 1만503가구, 2만3415명에 이른다.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는 는 ‘1대11년 부양 사회’가 된다. “이제 인구의 이른다. 만에 두2만 배로 늘어났다. 올해는 다시 두 1년 배가 늘어 가구가 될 전망이다. 크기가 아니라 인구 구조를 고민해야 한 다시 두 배가 늘어 2만 가구가 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 다”는 지적(방하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 문이다. 전광희 교수는 “인구보육 추계는 여건이 은 그래서 나온다. 정부가 정책과 여 문이다. 전광희 교수는 “인구 추계는 여건이 변하면 얼마든지 바뀔공을 수 있는 전망치”라며 성·노인 인력 활용에 들여야 하는 이 변하면 바뀔찾아내는 수 있는 전망치”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것이 절실하 유도 이얼마든지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는게것이 절실하 다”고 말했다. 일하는 계층만 힘들어지는 아니다. 고 다”고 말했다. 령화에 따른 노인 삶의 질도 5000만 명 인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다. 국민은행 전망 에 따르면 2030년이면 네 가구 중 한 가구 가 1인 가구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난다 는 것은 아이가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인구학회장을 지낸 전광희(사회학) 충 자 유입은 늘면서 생긴5000만 변화다.명을 넘어섰 남대 교수는 “인구가 자 유입은 늘면서 변화다. 통계청은 이런 생긴 인구시계에 따라하락 인구가 지만 저출산·고령화, 성장 잠재력 등 통계청은 이런 인구시계에 따라 인구가 딱 5000만 되는 시점을 이 도전 과제가명만만치 않다”며계산해냈다. “5000만은 성 딱 5000만 명한국인외국인 되는 시점을 계산해냈다. 이 때의 인구는 상관없이 대한 취이자 동시에 도전인 패러독스(역설)”라 때의 인구는 한국인외국인 상관없이 대한 민국 영토 안에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사 고 말했다. 민국 영토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사 람을 말한다. 따라서 파견근로 우선 인구안에 5000만 명 이민이나 시대는 33년간 지속 람을 말한다. 따라서 이민이나 등으로 해외로 나가 있는 한국인은 계산에 할 뿐이다. 2030년(5216만 명)을 파견근로 정점으로 등으로 해외로 나가 있는 한국인은 계산에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선다. 출산율이 다소

구 시대의 숙제다. 이른바 ‘장수(長壽) 리스 크’다. 한국은 급속히 ‘늙은 나라’가 돼가고 있다. 전체 인구를 나이별로 한 줄로 세웠 을 때 가운데 있는 연령대를 의미하는 중위 연령은 1980년 21.8세였다. 이게 2040년에는 서 빠진다.된다. ‘농촌에선 50대가 청년’이란 52.6세가 서 빠진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말이 남의 얘기가 아닌 셈이다. 이수영 이미 서울 주민등록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이미 2010년 9월 30일 5000만 명을 시대’를 넘어섰다. 당 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00세 앞두 2010년 9월 30일 명을 3.0’이 넘어섰다. 당 시 부천시 신흥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고 노인 삶의 질을5000만 높일 ‘장수 필요하 시 부천시 신흥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한 ‘김성미’란 여자아이가 5000만 번째 주 다”고 강조한다. 장수 1.0은 개인 차에 따른 한 ‘김성미’란 여자아이가 5000만 번째 주 민등록의 주인공이었다. 인구추계와 장수를, 장수 2.0은 의료 통계청 발전으로 전반적으 민등록의 주인공이었다. 통계청 인구추계와 달리 이 숫자엔 포함돼 있다.테 로 수명이 느는 재외국민까지 것을 말한다. 장수 3.0의 달리 이 숫자엔 재외국민까지 포함돼 있다. 제14748호 마는 ‘더 길고 더 나은40판 삶’이다.

높아졌으나 아직도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 러 있기 때문이다. 유엔에 따르면 2010~2015 년 한국의 출산율은 1.23명으로, 대표적 저 출산 국가인 일본(1.42명),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쓰는 중국(1.56명)보다 낮다. 단순히 사람 수가 줄어서 문제인 것은 아 니다. 일할 사람이 줄고 있다. 통계청은 생 산가능인구(15~64세)가 2016년 정점을 찍 고 201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이면 일할 사람이 지금보다 1000만 명 이상 줄어든다. 2060년이면 생산가능인

40판 제14748호 인구 5000만 명은 인구 이동의 방향성도 바꿀 전망이다. 이농(離農)에서 귀촌(歸村) 으로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 난해 귀농·귀촌은 1만503가구, 2만3415명에 이른다. 1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올해는 다시 두 배가 늘어 2만 가구가 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 문이다. 전광희 교수는 “인구 추계는 여건이 변하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전망치”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는 것이 절실하 다”고 말했다.

자 유입은 늘면서 생긴 변화다. 통계청은 이런 인구시계에 따라 인구가 딱 5000만 명 되는 시점을 계산해냈다. 이 때의 인구는 한국인외국인 상관없이 대한 민국 영토 안에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사 람을 말한다. 따라서 이민이나 파견근로 등으로 해외로 나가 있는 한국인은 계산에

서 빠진다. 주민등록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이미 2010년 9월 30일 5000만 명을 넘어섰다. 당 시 부천시 신흥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한 ‘김성미’란 여자아이가 5000만 번째 주 민등록의 주인공이었다. 통계청 인구추계와 달리 이 숫자엔 재외국민까지 포함돼 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출산율 떨어져 5000만 못 넘는다’ 전망 뒤집어

2030년 정점으로 다시 감소  일할 사람도 줄어

쌍춘년·황금돼지해 영향에 다문화 가정도 한몫

2060년엔 10명이 노인 8명 어린이 2명 부양해야

명이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중 사 명이 증가한다는 이중 사 망보다 많은 출생 계산이 때문에 나온다. 자연증가한 인구 망보다 많은 출생 때문에 자연증가한 인구 가 1시간에 21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국내외 가 21명이다. 5명은 국내외 로 1시간에 들고 나는 이동에 나머지 따라 늘어나는 인구 로 나는 1시간에 이동에 따라 늘어나는 인구 다. 들고 1983년엔 59명이 자연증가하 다. 1시간에 59명이 것과는 자연증가하 고, 1983년엔 이동으로 3명이 감소했던 달라 고, 이동으로 3명이 감소했던 것과는 달라 졌다. 그동안 출산율이 줄고, 외국인 노동 졌다. 그동안 출산율이 줄고, 외국인 노동

인구 어떻게 계산했나 한애란 기자

6월 23일 오후 6시36분. 이때 5000만 명째 아기가 태어나거나, 5000만 명째 사람이 공 항으로 입국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런데도 통계청은 인구 5000만 명 돌파 시점을 그 때로 잡았다. 통계청이 2010년 인구 총조

사를 바탕으로 출산율, 인구 이동을 감안 해 만든 한국의 ‘인구시계’가 바로 그 시점 을 가리키고 있어서다.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오는 7월 1일 5000만4441명이 된다. 1년 동 안 22만5001명 늘어난다. 이를 단순평균하 면 하루에 616명, 1시간에 26명, 1분에 0.43

명이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중 사 망보다 많은 출생 때문에 자연증가한 인구 가 1시간에 21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국내외 로 들고 나는 이동에 따라 늘어나는 인구 다. 1983년엔 1시간에 59명이 자연증가하 고, 이동으로 3명이 감소했던 것과는 달라 졌다. 그동안 출산율이 줄고, 외국인 노동

40판 제14748호


C2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뉴스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국회의원도 ‘리콜’ 민주당 초선 의원 14명 국민소환 법안 발의 지역구·비례대표 모두 청구 통과 땐 이석기도 소환 대상 민주통합당 황주홍·최민희 의원 등 초선 의원 14명은 22일 지역구는 물 론 비례대표 국회의원들까지 소환 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의원의 국 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 회에 제출했다. 법안을 발의한 황 의원은 기자회 견을 열고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 원이 ‘주민소환 제도’를 도입하면서 그 대상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으로 한정한 채 자신은 소환 대 상에서 제외시켰다”며 “국회의원에 게 부여된 입법권의 남용이자 법안 의 현저한 불평등 사례”라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아줬다면 당연히 국민 손으로 소환할 수 있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기 초단체장(전남 강진군수) 출신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소환 은 청구일 기준 선거구 획정 인구상 한선(현재 31만406명)의 30%에 해 당하는 유권자의 서명으로 할 수 있다. 이때 해당 국회의원은 권한행 사가 정지된다. 유권자의 1%를 무 작위 추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22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 을 대표 발의한 황주홍 민주통합당 의원 (오른쪽)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 은 최민희 의원.

[뉴시스]

투표를 실시해 투표율이 33%가 넘 으면 개표하고, 반대의 경우엔 개표 하지 않는데 개표 시 50% 이상이 해임에 찬성하면 국회의원은 자격 이 박탈된다. 이 법안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당시 오병윤 의원(광 주 서을)이 당원비상대책위원회 위 원장을 맡으면서 당권파의 ‘간판’ 으로 활동하자 지역 시민단체들 이 주민소환운동을 펼치겠다고 예 고한 상황에서 발의됐다. 광주지역 ‘진보시민모임’은 18일 “야권연대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도, 광주시민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 고 일개 정파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 한 반혁신 조직인 당원비대위를 구 성해 대표를 맡았다”며 주민소환운 동을 펼치겠다고 예고했었다. 또 지 역구 의원뿐 아니라 비례대표 의원 까지 소환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 에 법안이 통과되면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소환도 가능해진다. 황 의원은 “국민소환 범위를 지역 구에 한정하지 않고, 비례대표까지 넓힌 건 당선 이후 (비례대표 의원 의) 업무영역과 의정활동의 파장이 전국으로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 지수다. 같은 당 이용섭 정책위의장 은 법안에 대해 “불필요한 특혜들 은 폐지하자는 측면에서 당 차원에 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 혔다. 다만 이 의장은 “특정 단체와 이익집단이 반대하는 법안을 국회 의원이 소신껏 발의하지 못하거나, 정체 세력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보완이 더 필 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5

한국·뉴스속으로 C3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화물연대 운송 25일부터 거부 4년 만에 물류대란 우려

필리핀 6·25 참전용사 안내하는 이자스민 의원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새에 덴교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 및 가족들과 만나 밝게 웃으며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괄수과제 옹호한 TV 패널들 수난 “치매 환자  갈아마시고 싶다  ” 로 나와 포괄수가제의 당위성을 주 20~30명에게 문자 협박 받아 심평원 전문 위원들 곤욕 다음 달 시행하는 포괄수가제(진료 비 정액제) 관련 TV 토론에서 이 제도 시행을 옹호한 신현호(법률사 무소 해울 대표) 변호사와 건강보 험심사평가원 김선민(가정의학과 전문의) 전문위원이 인터넷에 협박 글이 올라오고 협박 문자를 받았다 며 2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다. 이에 앞서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이 협박을 견 디다 못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사 를 의뢰했다.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인 신 변호 사는 지난 2일 KBS 심야토론 패널

장했다. 김 위원은 방청석 패널로 나와 “진료비와 의료의 질이 역(逆) 상관관계에 있다”며 “포괄수가제를 시행해도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 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의사협회 회원게시판 ‘닥터플라자’에 올라온 글을 증거 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의협 회원 들은 “김선민 위원이 토론회에서 제 시한 자료는 조작한 것”이라며 ‘김 선민 개ⅩⅩ 골로 보내기 운동’ ‘눈 깔 요상한 Ⅹ, 그Ⅹ, 그런 거랑 사는 놈 피곤하것다’ ‘꼴통’ ‘병쉰’ 등의 욕설을 올렸다. 한 회원은 “100만 번 되지도록 갈아마시고 싶다”고 김 위원을 비난했다. 김 위원은 “의사라는 전문가 집 단이 이러는 게 말이 되느냐. 명예 훼손이다. 참다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고발장을 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밤길 조심해라”

“뒤통수 조심해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치료받을 데가 없을 거다” 등의 문자와 협박전화를 수 백 통 받았다고 한다. 신 변호사는 “심야 시간이나 새벽도 가리지 않 고 협박이 온다”며 “20~30명이 집 중적으로 이런 짓을 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ssshin@joongang.co.kr

포괄수가제=맹장·제왕절 개·백내장·치질·탈장·편도· 자궁 등 7개 수술을 할 때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지불하는 제 도.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 중증도· 진료비 등의 편차가 크지 않은 수 술이다. 입원 기간이나 수술 시간, 검사량에 관계 없이 진료비가 같 다. 1997년 연구를 시작했고 2002 년 시범사업을 했다. 2003년 의무 적용하려다 의사들 반발로 원하는 곳만 적용해 왔다.

컨테이너트럭 차주 등으로 구성 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 대본부가 25일부터 전면 운송거부 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4년 만에 ‘물류 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 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5 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 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에 대 해 ^표준운임제(최저수입 보장제) 도입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을, 화 주·운송사에 대해선 운송료 30% 인 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올 2월 조합 원 80.6%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 했는데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 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에 가입된 화물차는 전 체 37만여 대 가운데 1만2000대 정 도다. 하지만 수출입·원자재 화물을 운송하는 컨테이너트럭 2만 대 가 운데 4000여 대가 가입돼 있어 이들 이 운송 거부를 하면 산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2008년 화 물연대 운송 거부 땐 일부 비조합원 들까지 동참하면서 일주일간 1만 대 이상의 컨테이너트럭이 멈춰 섰다. 정부는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대 해 “국민 세금으로 매년 1조5000억 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데 또다시 국가물류를 볼모로 무리 한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비판했 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몇몇 기 업이 이미 운송료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왜 지금 운송 거부를 하겠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운송거부 운전자에겐 유 가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 차량으 로 다른 차의 운송을 방해하면 운전 면허·화물운송자격도 취소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또 비상시 군 컨 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화 물차의 영업을 허용할 계획이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40판 제14748호


C4 한국·뉴스속으로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금융권력 PK 싹쓸이  정권말에 누가 주도했나 <은행 빅6 회장>

3

한국대학생연합, “부정 경선 후에도 버젓이 위장전입 박근혜 의원실 난입 옛 당권파 소행인 듯” 대학생들 반값등록금 이행 요구  1면 통진당에서 이어집니다

새누리·민주당 한목소리 성토 PK(부산·경남)의 금융권력 독식 현상이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농협 금융지주 회장에 경남 거제 출신의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이 선임된 게 발단이다. 이로써 6대 금융지주 사 회장이 모두 PK 출신으로 채워 졌다. 우리 금융사상 초유의 일이 다. 익명을 원한 한 전직 경제부처 장관은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 니라 독식이라는 비난을 산다는 게 문제”라며 “시키는 사람도, 하 려는 사람도 자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본지 6월 21일자 E1면> 정치권은 이들 회장이 형식적으 론 주주총회를 통해 임명되긴 했지 만 인사의 배후엔 청와대와 금융감 독위원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 다고 보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비영남권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차 기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22일 “예전 부터 금융권에선 ‘PK가 다 해먹 는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에 농협 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일부러라도 PK를 피해가는 게 상식인데 결국 또다시 PK 인사가 들어선 것을 보 니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박 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도 “금 융계 고위직은 당연히 지역적으로 탕평인사를 했어야 하는데 정부가 왜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지 알 수 없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익명을 원한 수도권의 재선 의원은 “국민 들에게 최근 금융권 인사는 권력 이 있을 때 자리나 챙겨두자는 식 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해도 양심 적으로 해야 할 것 아니냐. 금융권 뿐 아니라 현 정부가 임기 종료 때 까지 임명할 자리가 많은데 이런 식으로 나눠먹기 하는 것은 차기 정부 입장에선 일종의 ‘대못 박기’

뉴스

선거공약 지키지 않은 것 항의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 긴급 진단과 정책 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둘째)이 준비해 온 원고를 살펴보고 있다. 오른 쪽부터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 위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정권 초엔 MB 측근 그룹 후반기 김석동 역할설 파다” “차기 정부에 부담 주고 비영남권 선거에 악영향”

PK가 독차지한 금융권력 기관이름

출신지취임 시기

금융위원회 김석동 위원장

부산, 2011년 1월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진해, 2010년 7월 MB와 친분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

하동, 2008년 6월 MB와 친분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

부산, 2011년 3월 내부 승진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부산, 2012년 3월 내부 승진, 경남고

KDB산은금융지주 합천, 2011년 3월 강만수 회장 재정부 장관, 경남고 NH농협지주 신동규 회장

거제, 2012년 6월 재무부, 경남고 자료: 각 금융지주사

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충청권의 한 박근혜계 인사는 “역대 정부가 항상 인사 편중 시비 에 휘말리긴 했어도 금융권 인사를 이런 식으로 특정 지역이 독식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연말 대선의 승부처인 충청권에 자칫 반새누리 당 정서를 유발할 수도 있는 악재” 라고 말했다. 더 노골적인 지적도 있다. 이명박 정부 중기까진 금융권 인사 때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강만수(경남 합천) KDB산은지주 회장, 이팔성 (경남 하동)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의 영향력이 막강했는데, 후반기로 오면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존재 감이 두드러진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고위 당직자는 “부산 출신인 김 석동 금융위원장이 유아독존 스타 일이라 지난해부터 금융권 인사를 좌지우지한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며 “조만간 결정될 신용보증기금 이 사장도 부산 출신 인사가 제일 유력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정권 초반부에는 이 대 통령의 ‘동지그룹’이 금융계 인사 를 좌지우지하더니, 후반기엔 실무 형 측근들까지 나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거제 출신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동규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동향이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광주 출신 이용섭 정책위의 장은 “임기 초반부터 ‘고소영’ 인 사(고대·소망교회·영남 출신을 우 대하는 인사)의 난맥을 지적해 왔 지만 이 정부는 마이동풍이더니 정권 말기까지 계속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홍영표 정책위 부의장은 “청와대 나 금융위원회 등이 정권 차원에서 영향을 미쳐서 특정 지역 출신의 사 주들을 무더기로 만든, 이런 관치인 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없을 것”이 라며 “이명박 정부는 야당이 아무 리 비판해도 ‘너희는 떠들어라. 우

[연합뉴스]

리는 챙겨먹겠다’는 식으로 노골적 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국회가 개원하면 반드시 바로잡도 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홍종학 의원은 “‘금융 4대 천왕’이니 하며 정권 차원에서 금융계 요직을 낙하 산으로 채우는 병폐가 금융권을 병 들게 하고 있다”며 “경제위기 상황 에서 한두 사람이 아니라 (6대 금융 지주회장을) 전면적으로 (낙하산 인사로) 한다는 게 상식적이냐”고 되물었다. 청주 흥덕을의 노영민 의원은 “과거 전례에 비춰보면 역대 정부 에서 정권 교체기에 했던 인사는 새 정권이 들어섰을 때 언제나 문 제를 일으켰다”며 “임기 말의 무리 한 인사가 결코 해당 회사의 안정 에 도움이 안 된다는 교훈을 외면 하고 무리한 보은인사를 하는 것 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하·백일현·류정화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송 후보 측에 따르면 160여 명의 유 령당원은 모두 성남시에서 발견됐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 주소지 ‘중원구 중동 2651’에는 생들이 박근혜‘수정구 전 새누리당 당원 61명이, 수진동비상대 4618책위원장 의원실에 ‘반값등 1’에 31명이, ‘중원구들어가 금광1동 697’ 록금’ 이행을사는 요구하는 에는 31명이 것으로기습시위를 돼 있었다 벌였다. 방호과에 따르면 한대 고 한다.국회 성남시는 옛 당권파의 중 련 대학생 6명이 22일 근거지 오후 2 심 소속 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의 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신 중 하나다. 관 620호 박근혜 의원실에 ‘선거 때 송 후보는 “해당 주소지에 직접 만 민생정당. 반값등록금 약속 지키 전화를 했더니 당원 61명이 사는 곳 은 중화요리집이었고 사는 세요’라는 손 팻말을 31명이 들고 들어와 두전 곳은 각각 도서관이나 가게였 박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다”고의원실엔 전했다. 송 “이런 사실 당시 박후보는 전 위원장은 없었 을 여직원 당 선관위에 알려 (수정된) 2차 고 한 명만 있어서 학생들이 명부를 안에 받았지만 유령당원 의원실 쉽게 여전히 들어왔다고 한다. 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는 이들은 이후 의원실 여직원의 신고 다”며 를 받고“문제의 올라온 중화요리집엔 방호원들에게 여전 의원 히 당원 5명이끌려나갔다. 거주하는 걸로 돼 있 회관 밖으로 었고, 주소지에 12명씩“학생들이 사는 경 국회 한 방호과 관계자는 우도 여전했다”고 통합진보당 박원석지적했다. 의원실에서 개 비당권파 측은참석하겠다고 옛 당권파가 위장 최하는 행사에 해서 전입·집단 걸 주소지 등의 수법을 들어오는 막지이전 않았다”고 말했 되풀이한 보고관계자는 있다. 비당권 다. 그러나것으로 새누리당 “학 파 관계자는 “예전 시 생들이 인터넷 매체민주노동당 기자와 함께 절에도 옛 당권파는 선거‘기획’ 때마다 한 와서는 피켓을 들길래 차원 집에 20~30명씩 시키는 에서 온 것이란 위장전입을 생각이 들었다”며 가 하면 주소지를 옮겨놓곤 했다” “앞으로도 통합진보당 등의 도움으 며 “이를 삼으면 막을 ‘실제 길이 그 사람 로 국회에문제 들어오면 없 들이 살고 있다’고 우기곤 했었다” 다”고 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PD(민중 백일현 기자 민주)계가 장악하고 있던 민주노동 keysme@joongang.co.kr 당 당권이 NL(민족해방) 진영으로 넘어 간 것도 이런 수법을 통해서였 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이후에도 이런 일이 여전하 다는 건 투명성이나 공정성에 대한 (옛 당권파의) 불감증을 보여준다” 고 비판했다. 분신 당원 끝내 사망=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한 당 진상조사위원 회 발표에 항의하며 지난달 14일 중 앙당사 앞에서 분신했던 당원 박영 재(43)씨가 22일 끝내 사망했다.

40판 제14748호


10 대형마트 ‘일요 휴무’ 안 지켜도 된다 뉴스2012년 6월 23일~6월 24일

2012년한국· 6월 23일뉴스속으로 토요일 C5

<서울 강동·송파>

내일부터 즉시 영업 가능 영업시간 제한은 단체장 재량 2개 구청 조례는 재량권 침해 조례 고치면 영업 규제 가능

24일(일) 문 닫는 점포수(단위:개) 대형마트

홈플러스

109

이마트

103

롯데마트

70

합계

282

롯데슈퍼

314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46 기업형 수퍼 GS수퍼 159 마켓(SSM) 이마트 에브리데이 69 합계

788

자료:각 업체(서울 강동·송파는 휴업 제외)

대형마트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지 방자치단체와 대형마트가 벌인 1심 재판에서 대형마트가 이겼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 준)는 22일 서울 강동·송파구에 있 는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6 곳과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이 “구청이 조례를 통해 매월 둘째넷 째주 일요일과 오전 0~8시 영업을 금지한 건 부당하다”며 강동·송파 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또 대형마 트 영업을 제한하는 조례 적용을 즉 시 중단하라는 결정도 내렸다. 이에 따라 강동·송파 지역 대형마트와 SSM들은 24일부터 연중 무휴로 24 시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 간 제한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재량 으로 정해야 하는데 강동·송파구 의 회는 조례를 정하면서 지자체장의 재량권을 박탈했다”며 “조례를 적용 하는 과정에서도 대형마트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다” 고 밝혔다. 영업시간 제한의 근거가 된 유통산업발전법은 ‘시장·군수·구 청장의 재량에 따라 대형마트에 대 해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 정돼 있다. 그런데 강동·송파의 조례 는 구청장의 재량권을 무시하고 구 체적으로 영업 제한 시간을 정해버 린 점이 상위 법률에 위배된다는 것 이다. 재판부는 “절차가 위법했을 뿐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영업 제한의 취지는 정당하다”고 덧붙였 다. 이는 지자체가 상위법에 어긋나 지 않는 조례를 만들면 다시 영업 규 제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형마트와 SSM은 “의무 휴무제 로 인해 소비가 침체되는 상황을 바 로잡을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또 강동·송파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은 24일부터 문을 열겠다고 발 표했다. 반면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최승 재 사무국장은 “당장 골목상권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법원이 고 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제 남 은 건 단체행동밖에 없지 않으냐” 고 반발했다. 강동·송파 구청은 “판 결문을 받아본 뒤 법률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와 SSM은 현재 인천 부 평, 경기 수원·성남 등지에서도 지 자체와 비슷한 소송을 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대형마트 관계자 는 “다른 지자체 역시 상위법에 맞지 않게 지자체장의 재량권을 보장하 지 않는 식으로 조례를 만든 것으로 안다”며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형마트와 SSM의 모임인 한국 체인스토어협회는 앞서‘편의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데 대형마트와 SSM 만 규제하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이라며 올 2월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장정훈·최모란·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1.76포인트 하락해 1847.39로 장을 마친 22일 오후 서울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세계 금융시장 다시 출렁 유럽 위기 실물경제로 확산 코스피 1850선 밑으로 급락 무디스,15개 은행 신용강등 세계 경기 둔화 공포가 또다시 금 융시장을 덮쳤다. 국외에서 쏟아져 들어온 악재에 22일 코스피는 전 날보다 41.76포인트(2.21%) 떨어진 1847.3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405억원을 순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20만원 선을 내줬고, 국제유가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급락하는 바람에 정유 주·석유화학주 낙폭도 컸다. 이날 증시 불안은 사실상 장 시 작 전부터 예견됐다. 21일(현지시 간) 발표된 미국과 유럽·중국의 경 제 지표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 타났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정위기 가 금융시장을 거쳐 실물경제로 확 산하는 모양새가 더욱 분명해지면 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유가도 급락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3.6 달러 떨어진 배럴당 90.67달러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WTI)도 4% 하락한 배럴당 78.20 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 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처럼 전날 중국의 부진한 제조 업 지표를 시작으로 미국의 실업수 당 신청건수 감소세가 시장의 예상 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뉴욕증시 역시 2%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96%로 그나 마 선방했고 S&P500과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2.23%와 2.44% 떨어졌 다. 런던 FTSE 100 지수는 0.99% 하 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 40지수는 각각 0.77%, 0.39% 내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 날 세계 15개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 을 1~3단계 무더기로 강등한 건 가 뜩이나 번져나가는 불안심리에 기름 을 붓는 셈이었다. 미국 은행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골드 먼삭스·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가 포함됐다. 이 밖에 미국·유럽 밖에 선 캐나다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이 속했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삼성 갤럭시S3, 25일부터 국내 판매 3G 모델 90만4000원

아파트까지 찾아가는 남사당 공연  경기도 안성시가 시민들이 안성 남사당놀이를 집 앞에서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성 남사당 단원이 21일 오후 안 성시 중리동 동광아파트 체육공연에서 줄타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안성=뉴시스]

인터넷 언론 횡포 못 참겠다, 기업들 맞대응 8월 ‘banronbodo.com’ 출범 음해 기사에 반론·해명키로 일부 인터넷 언론의 횡포성 보도에 맞서 기업들이 직접 반론과 해명을 싣는 전문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한 국 광고주협회는 2 2일 “오 는 8월 중 ‘반론보도닷컴(www. banronbodo.com)’ 운영을 시작한

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인터넷 언론이 기업에 부정적인 기사를 실 은 뒤 삭제를 조건으로 광고·협찬을 요구하는 일을 줄이기 위한 대책” 이라고 설명했다. 부적절한 보도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네티즌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 겠다는 것이다. 실제 기업들은 인터넷 언론의 음 해성 보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 한다. 익명을 원한 대기업 A사 관계

자는 “작은 사업 하나를 포기하면 총수 이름을 적시해 ‘○○○의 굴 욕’이라고 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하 면 ‘○○○의 탐욕’이라고 하는 게 예사”라며 “포털을 통해 퍼지는 것 을 막기 위해 그때마다 수백만원 광 고·협찬을 해서 기사를 삭제하기 일 쑤”라고 전했다. 협회는 반론보도닷컴을 인터넷 언론사로 등록하는 것도 검토 중이 다. 인터넷 언론사 자격으로 네이

버·다음 같은 대형 포털에 반론과 해명을 올리려는 목적이다. 광고주협회는 지난해 회원사 조 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주가 뽑 은 나쁜 언론’ 5곳을 발표한 바 있 다. 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기업에 불 리한 내용을 기사로 쓰겠다고 한 뒤 보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광고·협 찬을 요청했다. 광고주협회 임호균 사무총장은 “회원사 피해 사례를 새로 접수해 내용과 경위를 파악하 고 있는 인터넷 매체가 현재 25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3 가 25일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 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3 월드 투어 서울’ 행사를 열고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S3는 지난달 말 영국 런던 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유럽·중동· 아프리카·미국 등 28개국에서 판매 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은 25일 갤럭시S3 3G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LTE 모델은 다음 달 초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 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 다. LG유플러스가 22일부터 LTE 모델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갤럭시S3는 화면에서 눈을 떼면 자동으로 꺼지고, 전화기를 귀에 갖 다 대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전 화가 걸리는 것과 같이 사용자의 생 각과 행동을 읽는 기능이 특징이다. 출고가는 3G모델이 90만4000원이 며, LTE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 았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인사 ◆ 문화체육관광부<고위공무원 승 진>^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 류단장 우상일 ◆광주시교육청<부이사관 승진>^ 행정국장 김향근<서기관 승진>^정 책기획담당관 심행선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김병주 ^광주중앙

도서관장 안영희 ◆부천시<서기관 승진>^교통재난 국장 윤인상 ^의회사무국장 김정 숙 ^복지문화국장 송재용<서기관 전보>^원미구청장 우의제 ^소사 구청장 강성모 ^오정구청장 김영 국 ^재정경제국장 박한권

cchoon@joongang.co.kr

부고

“강의는 인터넷으로, 수업은 토론으로”  서남표 KAIST 총장 강연 “대학 대부분 관습에 얽매여” “똑같은 과목을 10명의 교수가 나 눠서 가르칠 필요가 있나요. 강의는 인터넷으로 듣고, 수업시간은 토론 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져야 효 과가 큽니다.” KAIST 서남표(76·사진) 총장 은 22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

서 열린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사 공일 중앙일보 고문) 초청 강연에 서 21세기 대학 교육이 이런 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과학기술 연구 대학의 발전과 교육, 경제성장’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지금의 수업 방 식은 비효율적이며, 교수들 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 고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수업 방식

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AIST에서 48명을 대상 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게 한 뒤 수 업시간에는 토론하도록 한 결과 이 수업이 다른 수업에 비해 가장 많이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됐다고 학생들 이 평가했다”며 사례를 들었다. 또 “비행기 조종사들이 모의 훈련기 (시뮬레이터)로 조종훈련을 하 듯 수술교육 등 각종 실기 교 육도 시뮬레이터로 배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관습에 얽매여

변화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은 게 문 제라는 것이다. 서 총장은 “사회의 많은 문제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얽혀 있으나 대 학 교수들은 이런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거의 다뤄보지 못한 한계 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에 서 잘나가는 기술 중 한국이 원천기 술을 개발한 게 몇 개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기 술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대학이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고윤기씨(양양농협 이사)별세, 고 준기씨(전 서울 상암동장)동생상, 고종진(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책 임)·란씨(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 부친상=21일 오후 8시 속초 강원삼 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3633-7444 ▶박원배씨(전 한화그룹 부회장)별 세=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10-2230 ▶김우련씨(전 롯데기공 대표)별세, 김태인씨(BL자산관리 대표)부친상, 류성원(현대자동차 이사)·김태연씨 (삼성전자 상무)장인상=21일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10-2631 ▶이용대씨(전 코리아슈퍼리오 대 표)별세, 이원준(페리유한회사 부 장)·원석(사업)·원제씨(유로컨설팅 대표)부친상=22일 오전 11시 연세 대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 시, 2227-7569 ▶전병은씨(전 중앙일보 제일피알 대 표)장모상, 최호영(GAIN코리아 대 표)·진영(선린대 교수)·근영씨(신동 아건설 부장)모친상=22일 오후 3시 대구보훈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3-625-4466

제14748호 40판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CELL : (604) 347-7730 지금신청 : 존 박 부장 견본보기 : www.toktokvan.com/takeout.php


C6 문학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캐나다 한인 문학가 협회

이 현재 /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김 봉 림

할머니와 샌드위치

그래, 그래서…

아직 하늘의 말만 아는 백일 맞은 손녀와 사람의 말만 아는 내가 이야 기를 나눈다. 죄를 모르는 아가의 고 운 소리가 주름살 위 세월 때를 씻 어 내리고, 신명 깃들린 할미의 목소 리는 축복이 되어 덜 여문 살갗 속 으로 스며 든다. 옹알이를 들으면서 살아 온 시간 을 위로 받듯, 숨 가쁘게 쏟아내는 나이 먹은 음성이 세상을 살아 볼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할머니가 되었다. 나는 할머니란 말을 참 좋아한다. 그건 아마도 그 단어 끝에 떠오르는 외할머니 때문 일거다. 내게는 인자함이라든지, 푸 근함 이런 평범한 것과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할머니는 뭐든 해 달라고 할 수있고, 뭐든 해 줄 수 있는 어린 나의 종교였다. 무남 독녀 외딸이 낳은 첫 아이는 그 날로 할머니 여생의 전부가 되어 버렸다고 했다. 먹는거며, 입는것, 성 적관리, 친구 사귀기, 사람대하기, 물 론 종교 생활까지…모두 당신의 손길 이 닿았고, 그 모든것이 지극 정성이 란 표현에 걸 맞았다. 가끔은 무모한 요구를 억지인 줄 알면서 늘어 놓아 도 척척들어 주셨던 기억이 난다. 하 루 밤을 새거나, 먼길을 걷는 정도는

<기 고>

아무것도 아니였다. 계절마다 들려 주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비록 과학적 근거는 희박 한 내용이었지만, 넉넉한 감성을 키 우는데 일조를 했지 싶다. 할머니가 되고 나서야 태어날적부터 할머니였 으거라 생각해 버렸던 그 분의 젊 은 날을 되짚어 보는 다늦은 효도 를 한다. 달라진 표정을 읽은 아기가 햇빛 닮은 웃음을 짓는다. 웃음이 고와 무지게 생각이 난다. 무지게에 관해 말을 꺼낸다. 네가 하늘에서 만들어 질 무렵 네 아빠의 엄마인 내가 무 지게 꿈을 꾸었다고. 그리고 그것은 하늘이 주는 일곱가지 색깔의 선물 이고, 자주 눈에 띠지는 않지만 두 개가 한꺼번에 뜨는 것을 보면 소원 이 이루워진다는 전해 오는 약속까 지 일러준다. 곧 만나게 될 봄꽃도 소개를 한다. 겨울이 끝날때 가지 끝에 작은 숨결 이 달리고, 조금 더 따뜻해지면, 손 가락으로는 셀 수없는 가지 가지 사 연으로 점점 크고 곱게 피어난다는 설명을 해낸다. 그런 예쁜 모습들이 언제까지나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좀 힘든 사실도 알려준다. 그렇지만 봄은 꼭 다시 돌아오니 기다리면 된 다는 희망을 더하는 것도 다행히 잊

지 않았다. 지루한 이야기에 작은 눈에 졸음 이 찾아든다. 하품 끝에 내는 소리 가 낯설지가 않다. 조그마한 얼굴 에서 시간 뒷편으로 떠난 분들의 모 습이 보인다. 아마도 이 아이를 만드 신 분앞에 모두 모델이 되겠다고 둘 러 앉아 당신들의 흔적을 담아 달 라고 부탁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의 할머니가 그랬던것처럼 어눌 한 자장가 가락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며 배를 토탁이는 손등위에 제법 많은 세월이 내려 앉아 있다. 지난 시간 받아 온 사랑과 전하지 못한 감 사함이 눈가의 물기로 스민다. 그래 아무것도 아닌것을 편안히 걸어왔 어도 될 길을 뛰고, 두리번 거리고, 뒤돌아 보고, 불안해 하고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혼잣말을 한다. 아가야! 우린 모두 사랑이란다. 가 끔은 사랑하는 방법이 달라 힘들 어 하기도 하지만. 사람들도, 꽃들 도, 산도, 물도, 우리집 강아지 테오 도 모두가 사랑하길 원한단다. 그러 니 언제든 어디서든 사랑하거라. 그 러면 행복할 거란다. 그래서 네가 살 아갈 이 푸른 별을 감사와 찬미로 가득 채우길 바란다. 할머니도 참 행복하단다. 네가 나의 손녀로 태어 나 주어서.

에드몬톤 문학의 밤/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회

창립 12주년을 맞이한 에드몬튼 한인 얼음꽃 문학회 '문학의 밤' 기념사진

라일락 향기가 풍겨오는 초 여름 밤 에 문학 잔치 상이다. 소박한 회원들 의 작품인 제 10집과 11집의 출판 기념이다. 김 영숙 문학회장의 환영 사에 이어 캘거리 문협의 축사다. 에 드몬톤과 캘거리 문협은 오래 전부터 뿌리를 찾는 문협 출판 행사를 협조 해 왔다. 서로 버팀몫이 되어주는 따 뜻한 이웃이다. 이어서 평생을 소설 창작에 불태운

이 종학 선배의 체험담이다. 글을 왜 쓰는가, 어느 민족이나 사람답게 사 는 갈로 가장 중요시하는 게 문학이 다. 산다는 게 무엇이냐, 꿈의 실현이 다 자유와 꿈을 먹으며 서로 소통하 는 언어를 찾는다. 상상의 날개로 과거와 현재 그리 고 미래를 연결 시켜주는 ‘글’이 바 로 문학이다. 그렇지만 문학이란 반 이상적이며,

비 경제적이다. 그런데 왜 쓰지 않고 는 견딜 수 없는가 위대한 창조적인 상상력 때문이 아닌가, 삶의 본질을 깨닫는 사색과 고민이 읽고, 쓰기, 행 동하는 충동을 준다. 창작은 최고의 고통이다. 그냥 글 이 되는 건 문학이 아니다. 고통스러 운 몸부림 만큼 희열로 돌아온다. 이 세상에 태어나 죽기 전에 진실된 자 신을 쓰는 것이다. 끝으로 자작시인

서브웨이(Subway)는 미국 뉴욕에 본 사를 두고 있는 패스트후드 프랜차이 즈 회사이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간판만 보고는 지하철역 입구인줄 착 각하고 들어 가려고 했던 적도 있었 다. 아마도 빵의 모양이 지하철 같이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인 모양이다. 긴 빵을 반으로 잘라 평 평하게 펼친 후 위쪽에는 치즈와 햄, 터키, 베이컨 등 육류를 넣고 아래쪽 에는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클, 붉 은 양파, 올리브 등 야채류를 넣은 후 여러 가지 소스를 뿌려 버무려 먹는 샌드위치가 대표 식품이다.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동양 계 사람들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고 물으면 대부분 '그냥 알아서 대충 넣어주세요' 한다. 빵의 종류가 5가지에 소스 또한 10 여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빵과 소스 에 대해 일일이 취향을 물어 보면 귀 찮아 하거나 더러는 짜증을 내는 사 람도 있다. 음식이 낯설고, 영어로 자 기 취향을 설명하기가 버거운 탓이 다. 그래서 스타벅스나 패스트후드점 포 등에 가서 종업원이 하는 말을 다 알아 듣고 자기 입맛대로 이건 넣고 저건 빼고, 하며 주문을 할 수 있다 면 상당한 어학 실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날 오후 6시경, 곱게 차려 입 은 7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아담한 체구의 서양 할머니 한 분이 들어 오 셨다. 샌드위치 메뉴를 고른 후 무어 라고 주문을 하는데 처음 접하는 스 페셜 주문이라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가 없었다. 식당 개 삼 년 이면 설거지를 한다고...... 웬만한 영어는 못 알아 들으면 눈치 로 감을 잡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여기 사람들은 개성 이 독특해서 자기가 주문한 것과 다 르게 나오면 잘 먹지 않는다. 일부 채 식주의자들은 심지어 끼고 있는 일회 용 장갑을 매번 교체할 것을 요구하 기도 한다. 육류를 만지던 손으로 야 채를 만지면 알러지가 생긴다는 이 유에서이다. 미소 띈 얼굴로 차근차근 설명하 던 할머니도 잘못 알아 듣는 듯한 내 가 다소 답답했던지, 빵을 카운터에 올려 놓아 달라고 부탁하더니 빵의 한가운데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뜯어 내는 것이었다. 그러자 뜯어낸 부분 이 달의 분화구처럼 움푹 들어 갔다. 그리고는 이제 알겠니? 하는 표정으 로 나를 쳐다 보았다. 채식주의자인 할머니는 빵보다는 야채를 많이 먹 고 싶은데 두툼한 빵이 걸림돌이었던

까닭에 고안해낸 그만의 오랜 노-하 우인듯 했다. 할머니 덕분에 처음으로 기묘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다. 다음날 오후에 할머니가 다시 오 셨다. 그리고 의미 있는 미소를 띠 며 말했다. “나를 기억하나요?” “예스, 맴” “그럼, 어제랑 똑같이 만들어 줄 수 있겠어요?” “네! 물론 이지요” 빵 한가운데를 정성스럽게 파낸 후 오목해진 자리에 각종 야채를 듬뿍 듬뿍 넣어주었다. 할머니는 매우 만 족한 얼굴이었다. 그 후 매일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던 할머니가 열흘째쯤 되는 날 말했다. “나, 내일 빅토리아시로 돌아 가요. 그 동안 밴쿠버에 사는 딸네 집에 놀 러 와 있었지” “그러세요? 서운하네요. 그 동안 여 기 저기 관광은 많이 하셨나요? 그리 고 2주일 가까이 집을 비웠으니 할아 버지께서 무척 기다리고 계시겠어요.” 그 말을 들은 할머니 얼굴에 잠시 그늘이 지는 듯 하더니 “그 사람...... 세상에 없어요” 하며 머리를 숙이고 잠시 백 속에 서 무언가를 찾는 듯 하다가 카드 한 장을 꺼내 들었다. . “당신 때문에 열흘간 해피 했어요" 그리고 꺼낸 카드를 내 손에 꼭 쥐 어 주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바 이 바이 하고 인사를 한다. 손님이 뜸해진 한가한 시간에 할머 니가 건네준 카드를 펼쳐 보니 예쁜 그림과 함께 다음과 같이 짤막한 글 이 쓰여져 있었다. -오랜만에 맛있고 정성이 담긴 샌 드위치를 먹어 보았어요. 그 동안 너 무 고마웠고, 아마도 당신을 오래 기 억하게 될 것 같아요.

유인형

“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들려 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작을 멈 추지 말라고 부탁한다. 토론토엔 (검돌) 이 석현님이 문협 을 탄생 시켰듯이, 이곳의 얼음꽃 문 학의 밑거름 역할을 하신 분이다. 분 위기 전환 같은 꽃다운 여성합창단의 우리 가곡이 아름답다. 10년 전에 만 난 15명의 여성 합창단을 박 계현 지 휘로 수준급이다. 신춘문예 시상식을 치른다. 특히 한글학교 학생들의 장 려상이 귀엽다. 이 가림, 이 태한, 유 채린, 박 소미 어린이가 어른들 문학 잔치에 참여한다. 학교장과 문협 행 사를 추진시킨 임원진들 배려이다. 우리 말로 글을 쓰는 어린이들이 야말로 복합문화 미래의 새 싹들이 다. 또한 한인 도서관에서 많은 양서 를 읽으신 분들에게도 도서관장이 격 려상을 드린다. 소수인종 커뮤니티에서 신간 문학 서적을 보관 운영하는 건 에드몬톤 한인 도서관이 첫째이다 제 2부 순서로 넘어가며 얼음꽃 문 학회 소개인 동영상이다. 영상으로 보고 듣는 문학이 화려하다. 자작 영 시를 이 종배 시인이 낭송한다. 노인 회장이면서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한 노익장이다. 여류 전 미자의 북극 성은 가슴이 뭉클하다. 이어 캘거리 문협회의 신 금재 시인이 등장한다. 자전거 monologue (신금재)

몇 해를 애지중지 아껴 타던 자전 거... 구비구비 덜컹거리며 구르던 바퀴 밟아만 주면 생기가 돋아.... 녹슨 체인에 다시 기름 친다 달려야만 쓰러지지 않는 두 바퀴 무릎에 힘을 주어 페달을 밟는다. 축하 연주로 바이올린과 첼로이다. 이 지민과 조앤 유는 맥길 대학 선후 배 이기도 하다 영화 음악의 귀재인 Claude Choe, 클래식 연주가, 신기에 가깝다. 만나기 어려운 예술가이시다. 이어서 다과와 커피를 들며 시화전 을 감상한다. 조 용옥의 기다림. 이 종배의 대나 무. 김 영숙 길을 걸으며. 노신옥 인 디언 레이크. 김 덕산 기억. 박 능재 노을진 강 언덕에서. 유 인형 세레나 데. 김 중현 집. 안 재빈 4월 탁 재 덕 가을 숲. 김 은주 사랑. 홍 용구 네 번째 사랑. 이 종학 눈의 도시 에 드몬톤. 환상과 상상의 날개로 한 장 소에 만난다. 한국인은 어떤 환경에 내 던져져도 깔보거나 무시되지 않는 이유가 있다. 한쪽 눈으로는 속물을 벗어나는 문 학 예술이 있고 한눈엔 적극적인 자 식들 교육으로 가장 실질적이고도 정 치적인 참 여가 있다. 대대손손에게 물려줄 문화의 힘을 꽃피우는데 봉사 정신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철학이다. 괴로운 현실을 즐

겁게, 추악해진 마음을 편안하게 만 드는 마음의 거울이 곧 문학이 아니 랴. 이번 에드몬톤 문학의 밤을 위 하여 수고한 김영숙회장과 조용옥총 무, 숨은 봉사자 박시인 모두에게 박 수를 보낸다. 에드몬톤 문학의 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든 동포들과 30여 문협 회 원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김 영숙 회장이 큰 절을 올린다.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전면광고 C7


C8 전면광고

2012년 6월 23일~6월 24일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