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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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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한국내 외국인촌 103곳,
노스 밴쿠버 출신 선수,
글로벌 동거시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
인도 뉴델리 출신의 아제싱 비투(41). 1996년 20대에 근로자로 한국에 온 그에게 국제통 화기금(IMF) 외환위기는 혹독했다. 코리안 드림은커녕 경기도의 공장을 전전하며 겨우 버텼다. 그러다 2004년 사업비자를 받아 진 로를 바꿨다. 8년간 조금씩 모은 돈으로 포 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조그만 식료품 가게 를 냈다. 인근 가구·의류 공장에 외국인 근 로자들이 급증하자 찬거리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30㎡ 남짓한 가게는 세 배로 커졌다. 그는 “베트남·태국인 등 동남아인이 찾는 15 개국 식료품을 팔고 있다”며 “시골이던 송 우리가 외국인용 가게가 10곳이 넘는 ‘글로 벌 빌리지’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 주민 수가 126만5000 명(지난해 말)을 넘어섰다. 3개월 이상 살며 외국인등록을 통해 주민이 된 사람 기준(불 법 체류자 제외)이다. 2009년 100만 명을 돌파한 외국인은 2년 만에 26만 명이 늘어났다. 행정안전부가 처 음 조사한 2006년(53만 명)의 2.3배 수준 이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5073만 명) 의 2.5%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 용곡2리에는 외국인 반장도 등장했다. 일본인 이소무라 가요코 (48·여)씨는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그 는 “3년간 반장을 맡아 완전히 한국 사람이 됐다” 고 말했다. 중국동포 출신 이장·반장 은 전국에 10명 정도다. 이방인들이 늘면서 곳곳에 외국인 마을과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9일 행안부에 따르면 300명 이상 외국인이 사는 외국인 빌리지 수 는 전국에 103곳이 있다. 정북현 한국다문화가족지원연대 사무총장 은 “기존에는 외국인들이 단순히 우리 사회 에 끼여 살았다면 이제는 집단촌을 만들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단계로 발 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근로자부터 국제결 혼·유학·비즈니스 등 이유도, 인종도 다양하 다. 외국인 마을은 공단 주변, 집값, 외국인 시설, 대학 주변 등에 따라 특징이 다양하 다. 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는 노르웨이 클럽과 덴마크 레스토랑이 들어서 유럽특구 같다. 마을에 따라서는 슬럼화와 인종 갈등 문제도 있다. 최희순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 인 126만 명 시대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며 “외국인 마을을 상생과 관광 자원화의 눈으로 관리·지원해야 한다” 중앙일보 고 말했다.
주니어 대회 남녀단식, 캐나다 선수들이 모두 석권
젊은 한인들의 한마당 지난 7일(토) '섬머나잇 마켓 인 리치몬드'(Summer Night Market in Richmond) 한인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나이트 마켓을 찾은 많은 사 람들이 이날 펼쳐진 밴쿠버 남사당패의 희희낙낙과 Blue Less 밴드, 그리고 Dream Space 밴드, 그리고 UtraRish 밴드의 공연을 즐겼다. 수백명 의 관객들은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한인의 날'행사를 축하해주었다. 이날 처음 공연한 밴드도 있어, 본사 주최의 나잇 마켓 행 사가 단순히 볼 거리 제공을 넘어 젊은 한인들의 한마당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천세익 기자 »관계기사 A3
캐나다인들, 올 여름 휴가는 어떻게? 평균 여름 휴가비는 1,700달러, BC주는 2,147 달러 74 %가 국내 여행 선호
실종되었던 밴쿠버 여름이 돌아왔다. 다른 어느 해보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얼 마나 많은 캐너디언들이 휴가 계획을 갖고 있을까. 또 휴가를 위한 지출은 얼마나 될까. 리저마케팅(Leger Marketing) 여론 회사는 이런 궁금증을 풀기위해 캐나다인들의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했다. . 그 결과, 캐나다인중 55%가 올 여름 피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매니토바와 사 스카찬이 88 %로 가장 높았다. 알버타는 82 % 사람들, 그리고 BC 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는 76 ~ 78 % 를 보였다. 휴가 시기는 7월 이나 8월로 대답한 사람이 다수였다. 그럼, 휴가비는 어떨까. 캐나다 전국 평균 여름 휴가비는 1,700 달러로 나타났다. 흥미 로운 것은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주는 역시 타주에 비해 경제 붐이 일고 있는 알버타주다. 알버타 주민들은 평 균 2,270 달러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휴가 비를 계획하고 있었다. 반면 퀘백지역 응답 자들은 가장 낮은 1,321 달러였다. BC 주는 2,147 달러를, 그리고 온타리오는 1,757 달러, 매니토바와 사스카찬은 1,707 로 나타났다. 가고 싶은 휴가지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응답자중 74%가 넘는 캐나다인들은 모국 캐 나다를 휴가 선호지역으로 선정했다. 나머 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여행을 원했다. 한국 교민들의 여름 휴가 계획은 어떨까. 방학을 맞아 많은 교포들이 부모님과 친지 를 만나러 한국을 방문한다. 그러나 성수기 비행기 티켓 가격은 한 가족(네 명 기준)이 움직인다면 거의 8백만원에 육박한다. 아무
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써리에 살고 있 는 김재호씨는 알뜰 여름휴가계획을 준비하 고 있다. 2시간 거리에 있는 캠프를 물색중이 다. 가족들과 함께 3박4일정도 캠프여행을 준 비하고 있다. 전체 소요비용은 대략 5백 달러 정도를 예상한다. 코퀴틀람에 살고 있는 조영 학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 이틀 이상 시간 내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오 뭇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휴가를 버리고 싶 지는 않다. 조씨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 지 1박2일 온천여행을 준비중이다. 소요비용 은 대략 6백달러 정도다. 휴가 개념이 다르고,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 람들이 많다보니 한국 교포들이 롱텀(longterm) 휴가를 떠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포들 역시 짧은 기간이나마 가 족들과 함께 보내는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 로 예상된다. 리저마케팅(Leger Marketing)회사의 이번 여론조사는 1,500 명의 캐나다 인들을 대상 권오동 인턴 기자 으로 실시되었다.
캐나다에 겹경사가 터졌다. 캐나다 선수들이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대회의 남녀단식 타이 틀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 8일(일), BC주 노스 밴쿠버 출신의 필립 펠리오 (Filip Peliwo) 선수는 호주의 루크 사 빌 (Luke Saville) 선수를 7-5, 6-4로 제치고 윔블던 남자 주니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세번 연속 결승전에서19대 좌절을 경험했던 펠 국회의원 투잡 현황 리오는 퀘백 출신의 유지니 부차드 (Eugenie Bouchard) 선수가 여자 주니어 단식 타이틀 을 딴 바로 다음날, 처음으로 황금같은 우승 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윔블던 대회에 네번째 참가를 한 펠리오는 올해 두번이나 결승전에서 패배했 었다. 펠리오는 부차드의 우승이 영감이 되 었다고 전했다. “부차드의 우승을 시샘한 것은 아니다. 하 지만 그녀의 우승을 보며 더한 허기를 느 꼈다 (it made me ever more hungry). 나 도 내 자신과 나라를 위해 같은 희열을 느 끼고 싶었다. 그녀와 내가 나란히 주니어 대 회 챔피언이 된다면 굉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내가 경험했던 지난 두번의 (우승) 실패는 나에게 큰 영감이 되었다. 하지만 또다시 경 험하고 싶진 않았기에 되도록이면 생각하려 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는 승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매순 간 이기려고 노력한다.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내가 할 일” 이라고 말했다. 펠리오 선수와 사빌 선수와의 인연은 처음 이 아니다. 펠리오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결승 전에서 3-1로 사빌 선수에게 패한 적이 있다. 문해진 인턴 기자
수습 및 경력기자 채용 안내 밴쿠버 한인언론을 이끌어가고 있는 밴쿠버중앙일보에서 수습 및 경력기 자를 다음과 같이 채용합니다. 1. 제출서류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기명 기사(경력 기자) 2. 채용인원 : 0명 3. 제출처 : csi@joongang.ca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시 평]
올림픽 감격과 월드컵 흥분 7월, 성큼 다가온 올림픽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은 64년 전인 1948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었던 올림픽 을 12년 만에 부활시킨 곳으로 뜻하는 바가 크 다. 히틀러의 나치 독일에서 열렸던 1936년 올림 픽이 제국주의의 파탄과 종말을 예고하였다면, 1948년 런던 올림픽은 새 시대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기약하는 축제였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 톤 우승으로 월계관을 썼으면서도 영광보다 치 욕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손기정 선수의 비애는 바로 우리 한국인이 식민지 시대에 겪었 던 수모의 한 토막이었다. 그렇기에 1948년 7월 태극기를 앞세우고 최초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런던으로 향하던 67명의 한국 선수단과 이들을 환송하던 전 국민의 가슴은 뿌듯한 감격으로 벅 찰 수밖에 없었다. ‘승부보다는 참가에 의의가 있다’는 올림픽 정 신은 바로 한국 선수들에게 부합되는 말이었다. 우리는 1945년 해방은 되었지만 나라와 민족만 있을 뿐 주권국가에 걸맞은 정부가 제대로 형성 되지 못한 어정쩡한 처지였다. 1948년 5월 10일 유엔 결의에 의한 우리 역사 상 최초의 자유 총선거로 국회가 구성되어 헌 법 제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를 즈음 선수단은 런던으로 향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단 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발대의 기개가 엿보였다. 마침 대한민국의 출 범이 선포되기 하루 전인 8월 14일에 열린 런던 올림픽의 폐막식도 우리에겐 8·15 광복절의 전 야제였던 셈이다. 우리 선수단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의
헬싱키 올림픽은 물론 이후 열다섯 번의 올림픽 에 꾸준히 참가하며 한국의 존재감을 지구촌에 확인시켜왔다. 그리고 1988년, 제24회 올림픽 성화는 대한민국 서울 하늘에 피어올랐다. 동 서냉전의 대결로 미소(美蘇) 양 진영이 상호 보 이콧한 반쪽 올림픽이었던 모스크바(1980), 로 스앤젤레스 올림픽(1984)에 이어 냉전의 폐막을 예고하며 세계가 다시 하나가 되었던 88 서울 올림픽은 세계사적 의미가 남달랐다. 올림픽 주 제가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는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향한 인류의 소망과 평화통일을 기약 하는 우리의 소원이 흠뻑 담겨 있다. 88 서울 올림픽이 우리의 국가적 위상, 즉 ‘세 계 속의 한국’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쟁의 참화로부터의 빠 른 복구, 농업 중심의 후발경제를 비교적 짧은 기간에 수출대국으로 전환시킨 산업화의 성공 에 더하여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성취한 민주화 에서 비롯되었다.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세계 사의 흐름은 냉전 종식과 더불어 권위주의 체 제의 민주화라는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 었다. 1987년의 6월항쟁과 6·29선언은 한국사회 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차원에서 세계사 의 예외지대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오히려 개 혁과 발전의 주류에 합류하겠다는 선택을 행동 으로 밝혀준 것이었다. 그렇기에 88 서울 올림픽의 성공은 단순한 순 간의 감격을 넘어서 확고한 국민적 자신감으로 이어졌으며 세계화라는 새 물결에 적극 동참하 는 촉진제가 될 수 있었다. 이렇듯 고양된 세계화의 분위기에 힘입어
이홍구 전 총리·중앙일보 고문
FIFA는 2002 월드컵 대회를 한국과 일본의 공 동개최로 결정하였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 가 동아시아의 중심지역에서 열린다는 사실만 으로도 역사적 상징성은 컸지만 과연 우리 팀이 세계 최강 32팀이 겨루는 시합에서 16강에 올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우리에겐 말 못할 부담이었다. 국민의 단합된 힘은 ‘IMF 외 환위기’마저도 극복했다는 긍정적 분위기에 혹 시라도 찬물을 끼얹게 되지 않을지. 그러나 2002 월드컵의 기적과 같은 대성공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 한국이 16강, 8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하 리라고. 지난주 끝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 준우승팀 이탈리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물러난 포르투갈까지 차례로 꺾은 우리의 쾌거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우리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실 ‘붉은악마’가 선도한 국민의 단합된 뒷심 이 없었다면 아무리 우리 선수들이 선전하고 히 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대단하였다 해도 4강의 기적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국민이 함께 경험한 감격과 흥분이 얼마나 오 래가는지, 얼마나 국민통합과 분열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88 올림픽 의 감격과 2002 월드컵의 흥분처럼 국가발전의 전환기에 경험한 범국민적 감동은 사회적 유산 으로 보전하여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국민통합의 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미얀마에서 유명한 한국인은 박정희와 이순신 이제 막 민주화의 길로 시동 건 나라, 미얀마. 우리에게는 옛 국명 ‘버마’가 더 친숙하다. 그동 안 몇 차례의 민주화 시위가 결실을 맺지 못한 게 반드시 군부의 탄압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한국인 주재원이 현지인에게 “독재하며 호의호 식하는 특권층이 밉지 않으냐”고 했더니 “그들 은 전생에 덕을 많이 베풀었을 것”이라고 답하 더란다. 다시 “그러나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많 지 않았나”라고 물었더니 “그런 사람은 내세에 가축으로 태어날 것”이라더란다. 느긋한 불심( 佛心). 그래서인지 사람은 물론 거리를 돌아다니 는 개들조차 표정이 온화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 미얀마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 개발 독재의 주역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뜻밖이었다. 김해용 주미얀마 대사는 미얀마인 이 잘 아는 한국인으로 박정희·이순신·주몽·왕 건·대조영을 꼽았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크 다. 최수종(왕건·대조영)·송일국(주몽)이 미얀마
를 방문했을 때는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물 론 젊은 여성들은 구준표(꽃보다 남자)를 더 좋아하지만 지도층일수록 애국적인 역사인물에 더 매력을 느낀다. 박정희의 경우 ‘조국을 가난 에서 구한 군 출신 영웅’으로 부각돼 있다. 박정 희 등 5명이 모두 장군이라는 점에서 한 가지 힌트가 엿보인다. 군의 영향력이 막강한 미얀마 인지라 같은 군인에게서 동질감과 희망을 동시 에 느끼는 것이다. 덕분에 2009년 출간된 오원철(84) 전 청와대 경제2수석비서관의 영문 회고록 『The Korea Story』가 미얀마 정·관계의 필독서로 자리 잡 았다. 더 널리 읽히기 위해 미얀마어 번역도 추 진 중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제 야전사령 관’이던 오 전 수석은 책에서 경제개발형 지도 자의 덕목으로 개척자 정신, 솔선수범, 뚜렷한 국가전략, 추진력, 인간적인 덕과 정을 들었다. 한국은 미얀마에 박정희 정신만 수출한 게 아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물고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고 있다. 시골 지방 타가야의 직업훈련원은 KOICA에서 230 만 달러를 지원해 세워졌다. 미얀마 젊은이들 이 1960~70년대 한국 젊은이처럼 전기·전자·기 계 등을 배우고 있다. 이론 30%, 실기 70% 과 정이다. 이 훈련원에서 딱 한 가지를 보고 나는 미얀 마의 앞날을 낙관하기로 했다. 모든 시설·기계마 다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제도용 책상에는 ‘60 만 차트(약 730달러)입니다’, 건물 벽에는 ‘이 건 물은 5억 차트입니다’라는 식이다. 다른 나라의 돈으로 공부하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자는 각 오가 느껴졌다. 불과 50년 전 미얀마는 한국에 쌀을 원조해주던 나라였다. 이제 한국이 미얀 마를 돕는다. 이 정도 나라를 만들어준 위 세 대가 새삼 고맙다.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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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A3
여름 야시장 (Summer Night Market in Richmond) 한인의 날, 이모저모 성대한 공연, 큰 호응 받아 단순한 볼 거리 차원 넘어, 한국 문화 알리는 중요한 통로 자리매김 섬머나잇 마켓 인 리치몬드(Summer Night Market in Richmond) 한인의 날 행사는 풍 성한 문화공연과 함께 펼쳐졌다. 밴쿠버 남사당패가 장고와 북으로 한국 전 통가락을 소개하자 관람객들은 어깨춤을 들 썩이며 호응했다. 특히 네명의 소년으로 구성된 북춤은 다 양한 가락을 살린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데 충분했다. 전통 창을 노래하자, 비록 의미는 모르더 라도 익숙한 가락에 흥을 맞추는 모습도 보 였다. 블루레스(BlueLess) 는 팝송 ‘Dani California’, ‘Hard to Handle’등을 노래해 청중 의 박수를 받았다. 블루레스는 정성우(메인 보컬)등 6명의 멤 버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공연팀인 드림 스페이스(Dream Space)는 2011년 만든 신성 밴드이다. 각자 바쁜 와중에서도 주 2회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밴드다. 드러머 전석원외 6명으로 구성된 드림 스페 이스는 지난 6월에는 밴쿠버 합창단과의 협 연도 한 바 있다.
또 다른 밴드팀 울트라리스크(UltraRisk) 는 20대 중반으로 구성된 젊은 팀이다. 음악 장르는 펑크(funk)와 메탈(metal)을 넘나드 는 유니크한 사운드를 주로 연주한다. 이날 공연에서 원더걸즈의 ‘노바디’를 연주 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 신중현의 명 곡 ‘미인’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수백명의 관객이 함께 했 다. 청중들은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한인의 날을 축하 해주었다. 섬머나잇 마켓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인 문화를 밴쿠버와 캐너디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날 공연을 본 리지 맥콰이어(Ridhe Mcquire)씨는 ‘가족들과 함께 야시장을 구 경나왔다”며 ‘너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이 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딸도 K-Pop에 열광하고 있다며 오늘 직접 들어보니, 왜 자기 딸이 그렇게 좋아하 는 지 알 수 있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천세익 기자
밴쿠버 최초의 ‘이머전 스쿨’ 개설여부, 지역한인들 참여에 좌우 설문지는 총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mofat.go.kr)에서 받을 수 있어 밴쿠버 최초의 ‘한국어 이머전’ 스쿨이 좌초 될 위기에 빠졌다. 이머전 스쿨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한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킨더가든과 1학년 학생들은 지정 된 학교에서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언어로 수업을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과 코퀴틀람 교육청(SD43)이 함께 진 행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특성 때문에 코퀴틀람 교육청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11, 12학년 대상의 한국 어 수업은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학점 이 수 코스로 한국어가 익숙한 한인 학생 입 장에선 학점 취득이 쉬운 장점도 있다. 총 영사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한국을 알리 고, 2세들에겐 폭넓은 직업 기회를 제공하 기 위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 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실행되려면 학부모 및 학생들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현 재 참여도를 고려하면 코스 개설 여부 자체 가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총영사관 측은 “밴쿠버 사회 에 한국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특히 한인 2세들에겐 폭넓은 기회를 제 공하기 위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지난 6월부터 한국어 교육 프 로그램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설문 참여자가 코스 개설에 필요한 학생 등록수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숫자이 다.(한국어 집중 학습 프로그램 50명, 한국어 11&12 코스는 각각 30명일 기준이다) 설문조 사는 7월 31일까지 지속된다. 최종 참여결과 는 코퀴틀람 교육청에 통보되며, 교육청은 그 결과를 갖고 수업 개설 여부를 판단한다. 총 영사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개설 여부는 지역 한인들의 참여에 달려있다”며 “좀 더 많 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설문지는 총영사관 홈페이지(can-vancouver.mofat.go.kr)에서 받을 수 있다. 설문 대 상은 코퀴틀람 교육청 내 학교에 자녀가 등 록되어 있는 학부모 중, ▲킨더가든이나 1학 년에 재학 예정인 자녀가 있는 가족 ▲현재
9학년에서 11학년 사이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다. 선행도는 B.C 주에서만 10개의 도장을 운 영하고 있다. 모든 도장의 관원들이 모여 매 해 자선공연도 개최하고 함께 운동연습을 하 고 있다. 멀리 칠리왁에서부터 오는 관원들도 있다고 한다. 서로 다른 도장 소속 관원들 관 계가 마치 형제 이상으로 끈끈하다. 6시가 되었다. 넓은 1층 강당좌석이 꽉 찬 다. 공연방식도 독특하다. 무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음악과 연극 등 공연형식으로 진 행된다. 전체 12개 장으로 구성되어 그 안에 서 연기를 한다. 새로운 형태다 보니, 사람들 반응이 좋다. 이날 거둔 수익금은 모두 Children Wish 재단에 기부된다. 선행도의 또 다 른 강점,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호흡하는 것이 다. 10개의 도장이 마치 하나의 도장처럼 움 직이면서,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그들이 갖 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는 것과 같다. 선행도, 낯설지만 한국사람이 창시했고 많은 지역주 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웬지 기쁘고 천세익 기자 뿌듯하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보존위원회, 평화의 사도 보존관리단체 인증받아 그동안 다소 껄그러웠던 평화의 사도 주변 정비를 이제 탈없이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 전 참전기념비 보존위원회(회장 김재수)가 버나비 공원 관리처로부터 센트럴 파크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일명 평화의 사도) 보존 관리단체로 인증받은 것이다. 평화의 사도는 매해 한국전쟁 기념식이 거 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8일(일) 김재수 회장은 “데이브 엘렌 우드(Ellenwood) 버나비 공원관리처장으로 부터 평화의 사도 관리·보존 자원봉사단체
로 인증받았다”며 “이제 평화의 사도 주변 정비를 할 때 공원 관리처 직원들과 쓸데없 는 마찰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참전기념비보존위원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 평화의 사도 주변을 정비하며 자원봉사 희 망 한인은 참전기념비보존위원회에 미리 연 락하면 된다. 자원봉사 문의 ☎ (604)585-4988, (604) 802-4988 (김재수 참전기념비보존위원회 회 장)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A4 캐나다·지역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BC주 농민들, 수입 농산물에 한숨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경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영역이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는 분야도 있다. 농촌 및 과수 재배 농가가 대표적이다. 한국도 미국과
FTA 체결이후, 농민들의 반발이 거 세다. 이곳 BC주도 예외가 아니다. 밴쿠버 지역에서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이 항의목소리를 높이 고 있다. 이유는 리치몬드에 있는 한 마켓에서 앞으로 수입과일만 취 급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비락 (Birak) 과일 농장(사진)은 지난 6일(금), 항의의 표시로 엄청 난 양의 과일을 리치몬드의 한 도로 변에 버렸다. 케레메오스 농부인 카멘 파슨스 (Carmen Parsons) 는 “대형 마켓들
이 규모를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 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지역 농산물 직판장이 그나마 판매활로를 열고 있다는 것 이다. 그러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지 역 농부들 입장에서는 관리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카멘은 “거래할 곳이 많아지면 그만큼 정리할 것도 많고 소규모 재배농가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걱정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상점들이 지역에서 재배된 과일 을 어느 일정수준 이상 구매해야 한 배서연 인턴 기자 다고 강조했다.
써리(Surrey) 시, 빈곤 완화 대책 발표한다 최근 써리 시가 빈곤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나섰다. 다이앤 왓츠 (Dianne Watts) 써리시장은 지역 사회 단체들과 함께 써리 시의 빈 곤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왓츠 시장은 구체적이고 현 실성있는 대책을 모색해왔고, 조 만간 써리빈곤완화대책 (Surrey Poverty Reduction Plan)을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써리빈곤완화대책은 저소득층이 나 사회취약층의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 한다. 19개 우선항목과 75개의 권고 사항들로 추진되어있으며 교통, 주 택, 소득, 그리고 지원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Vibrant Surrey, the City of Surrey, the Surrey
Homlessness and Housing Society, the Surrey Homelessness and Housing Task Force,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SPARC BC, 그리고 the Fraser Health Authority 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리 맥네일 아동가 족개발부 장관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위원회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문해진 인턴 기자
새로운 캐나다 모기지 법, 국민들은 아직 잘 몰라 지난 월요일부터 캐나다에 새로 운 모기지 법이 적용됐다. 하지만 조사결과 아직 많은 사람들은 새 로 적용된 법들에 관해 잘 모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모기지 법으로는 대출 자들은 주택가격의 최대 85%까 지 대출이 가능했었으나 80%으 로 하향조정되었다. 할부 상환기간은 현재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시켰다. 대출자들 이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기간 을 좁힌 것이다.
또한 연방정부는 대출자들의 모 기지 신청 요건 및 심사를 강화하 겠다고 밝혔다. 몬트리얼 은행의 모기지 전문가 로라 파슨스 (Laura Parsons)는 “새로 바뀐 모기지 법들은 앞으 로 캐나다인들의 주택매매에 영향 을 끼칠 것이다. 지금의 가이드라 인을 잘 파악하는게 최우선” 이라 고 말했다. 캐나다 금융감독원은 주택한도 대출액을 주택가치의 80%에서 65%로 감축했다.
加, 아프간에 2억2천만 달러 추가 지원 도쿄 아프가니스탄 지원국 회의서 약정
“대형 체인 마켓들, 지역 농업 살리기에 힘써야 해”
설문기관인 폴라라 (Pollara)가 몬트리올 은행을 위해 실시한 설 문조사에서 반절 가량의 응답자 들이 새롭게 적용되는 모기지 법 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45%만이 할부 상환기간이 5년 축 소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 했다. 지난 6월 21일 짐 프래허티 (Jim Flaherty) 재무부 장관은 새로운 모기지 법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문해진 인턴 기자
캐나다는 향후 4년간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해 2억2천700만 달러 를 제공키로 했다고 CBC방송이 8 일전했다. 캐나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 프가니스탄 지원국회의에서 2014에 서 2017년 기간 아프가니스탄의 여
성 교육과 인권, 인도적 지원 분야 를 중심으로 이 같이 지원키로 약정 했다고 이 방송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 사회는 아프 가니스탄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총 160억 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 캐나다는 2011~2014년 기간 3억
달러를 제공한 데 이어 아프가니스 탄 부흥을 위해 차기 4년간 추가 지 원금을 제공하게 된다. 캐나다는 지난 해까지 10년 간 전 투병력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 주둔시켰으며, 오는 2014년까지 현 지 경찰 훈련을 위해 소수 비전투 병력이 카불에서 활동중이다. 연합뉴스
加에 폭염 내습‥토론토 등 11곳 최고 기록 경신 캐나다에 폭염이 내습했다. 6일 캐 나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섭씨 35 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져 온타리오 주 토론토 등 11곳에서 일일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고 CBC방송 이 전했다. 이날 곳곳의 주민들은 높은 습도까 지 겹친 폭염에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시달렸다. 이날 오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의 기온이 36.3도를 기록, 1988년 일 일 최고기온 기록 34.7도를 24년만 에 경신한 것을 비롯, 벌링턴, 오타 와 등지에서 일일 최고치 기록을 잇 달아 넘어섰다. 폭염으로 토론토 일부 지역에서는 변전소 시설이 과열되면서 6천 곳의 가정과 업소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기상 관계자들은 폭염이 주말 들어
더 심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가급적 옥외활동을 삼가면서 그늘을 찾아 움직임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더위는 앨버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등 서부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 됐다. 관계자는 “미국에 머물면서 폭염을 가져왔던 고기압 기단이 캐나다 서부 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加 카우보이 축제 ‘캘거리 스탬피드’ 100주년 개막 캐나다에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 는 카우보이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 드’가 6일 캘거리에서 개막, 9일간의 경연에 들어갔다. 이날 캘거리 도심을 관통하는 시가 행진을 시작으로 개막된 스탬피드에 는 참가자들이 총 200만 달러의 상 금을 걸고 로데오, 밧줄 던지기, 포 획 경연 등 종목에서 전통 카우보이 기술을 겨룬다. 캐나다 지역 행사 중 최대 명물로 꼽히는 캘거리 스탬피드는 1912년 미 국의 한 유명 카우보이가 캘거리에 서 밧줄 기술을 선보이면서 현지 목 동들의 시합을 병행한 것을 시작으 로 캐나다 최대의 전통 지역행사이 자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 기간 국내외에서 모두 100여만 명이 캘거리를 방문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국영 CBC방송은
‘캘거리 스탬피드’ 카우보이 축제 모습
올해 100주년을 맞은 행사를 축하하 기 위해 간판 방송 진행자들을 대거 현지에 파견하고 정규 뉴스 프로그 램을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다수 프
로그램을 특별 편성했다. 그러나 동 물 애호단체 등을 중심으로 동물 학 대를 둘러싼 논란도 끊이지 않는 실 연합뉴스 정이다.
사람문화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A5
“각국 문화 차별 없는 공유가 진정한 다문화”
‘다문화전도사’ 김윤태 다문화박물관장 등록은
중앙일보 인터넷 (joongang.
ca)의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게시판 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화, FAX,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임박한 김윤태 다문화박물관장
날자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보내신 내용이 없다면 아직 임박하지 않 아 게시대기중입니다.
“다른 나라의 문물을 보고 듣고, 느 과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어머니의 끼면서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강한 권유로 해외여행을 많이 했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 외국에 갈 때마다 재미난 소품을 몇 들 생각입니다.” 개씩 사 모았다”며 “그런 소품들을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있는 다문 박물관에 전시하게 될 줄 몰랐다” 화박물관 김윤태(37) 관장은 29일 “ 고 말했다. 서로의 언어와 피부색, 문화의 차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며 유럽 각 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함께 국의 가곡을 많이 접한 것도 유럽을 즐길 수 있을 때 진정한 다문화의 꽃 비롯한 여러 나라 문화를 빨리 이해 을 피울 수 있다”며 다문화박물관을 하는 밑거름이 됐다.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음악콘텐츠 사업 2008년 홍익대 부근에서 처음 문을 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물품 수집 열었다가 작년 5월 불광동으로 옮긴 에 나섰고, 2008년 박물관을 짓고부 다문화박물관은 연면적 350평 규모 터 대형 물품을 들여오기 시작했다. 의 개인 박물관이지만 짧은 시간에 세계를 일주한 느낌을 줄 만큼 알차 “단지 외국 물품 전시가 아닌 게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로를 달리 는 곤돌라, 알프스 산 속 양치기가 그 나라를 느끼고 만나 교류하는 부는 긴 알프호른, 중국 만리장성과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 진시황릉 병마용, 전세계 30~40개국 의 전통의상과 악기, 화폐 등 미주와 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국의 문 11m짜리 곤돌라를 사들여올 때는 화를 엿볼 수 있는 갖가지 소장품들 현지 발주에서 통관까지 1년이 걸렸 이 전시돼 있다. 다. 진시황 병마용도 직접 중국 시안 미국 뉴욕존과 중국관, 태국관, 이 에서 사왔다. 조만간 필리핀을 대표 집트관, 이탈리아 베니스관, 아프리 하는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를 들 카 문화체험실 등이 있고, 러시아 성 여올 계획이다. 물건을 들여올 때마 바실리 성당, 인도 타지마할, 네덜란 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세관 드 풍차와 클롬펜(나막신), 몽골의 측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고, 적지 않 게르, 피사의 탑 등 각국 상징물이 은 세금을 물기도 했다. 꽤 큰 미니어처로 만들어져 있다. 김 관장은 실물을 직접 들여와야 미리 예약하면 30여개국 현지인 자 할 이유에 대해 “곤돌라를 보고 ‘ 원봉사자들로부터 직접 그 나라에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현지 관람객들은 이미 이탈리아의 문화를 인들과 함께 각국 음식을 조리해 먹 이해하기 시작한다”며 “특히 어린이 을 수도 있다. 박물관 5층에는 강연 들이 세계 각국 문물을 접하면서 마 회장이나 공연장으로 쓸 수 있는 넓 음의 문을 열고 넓고 큰 세계 속으로 은 공간이 있다.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중학교 때부터 유치원 김 관장은 지난해 말 미국과 프랑
스, 독일, 호주, 우크라이나, 러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대사관의 참사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등 최근 각국 대사관 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물관 1ㆍ2층을 튼 높이의 커다란 트로이 목마를 만들면서 터키대사관 과 관계를 맺었고, 내달 14일에는 한 국 주재 파라과이 대사의 박물관 방 문이 예정돼 있다. 8월25일에는 인 도문화원 원장의 강연이 열리고, 최 근 루고 전 파라과이 대통령의 방한 을 계기로 올 가을 라틴아메리카 기 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러 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기획전을 열 생각이다. 김 관장은 “단지 외국 물품을 보여 주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그 나라를 느끼고 만나 교류하는 공간으로 만 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바자회를 열어 각국 기념품을 팔고 각국 음식과 차를 맛보는 자리를 마 련하는 것도 그런 의도에서다. 바자회는 모자라는 박물관 운영비 와 매년 연말 하는 다문화가정 결 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 도 하다. 박물관 수입은 하루 100~150명 정 도 찾는 방문객들의 입장료가 전부 여서 화려한 박물관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문화교재와 다문화 교사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그는 바 람직한 다문화정책에 대해 “외국 이 주민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다 문화교육의 중심을 내국인들에게 둬 야 한다”며 “소수를 품고 안아줄 사 람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 연합뉴스 적했다.
◆캐나다 한인 문학가 협회 7월 모임 일시: 7월 10일(화) 12시 장소: 인사동 (403 North Rd Coquitlam) ◆(공인회계사)단기과정 무료 공개 설명회 일시: 7월14일(토) 오후2시 장소: 코퀴틀람 한인회관 #2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3X2 CANADA) 예약문의: 604) 484-7924 ◆2012년 서북미 고대 교우 골프대회 장소: Belmont GC 시간: 7월 14일 토요일 2:00 참가비용 : 80불 (여성은 60불) 골프 총무 신태일: 778-859-7112 ◆고려대 SUMMER BBQ PARTY 일시: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장소:PEACE ARCH RV PARK (14601 40 AVE SURREY: HWY 99에서 EXIT# 10) 회비: 무 료 연락처: 778-9993317 (정운경) ◆ 서울대학교 동문회 하계 야유회 장소:Belcarra Park (포트무 디) 시간 : 2012년 7월 14일 토 요일 10시 참가비 : 1인당 5달 러 참가신청 및 문의, 회장: 이 광호 (604-250-0181) khlee614@ naver.com, 부회장: 서명희 (778322-7732) wjh0529@hanmail. net, 총무: 진성훈 (604-551-2394) shinh007@hotmail.com, 재무: 주 부호 (778-998-5807) choiboo@ gmail.com, 홍보: 홍영기 ( 778867-4837) miclehong7@gmail.com ◆한아름 문화센터 7월 수강생 모집 유현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 한 요리’, 7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5회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초 급 통기타 무작정 따라하기’, 7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 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전 교민 나가수 프로젝트’, 7월 12일 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김한나 선생님과 함께하는 재 미있는 풍선 이야기’, 7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 지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 화센터 접수 및 문의: 한아름 코 퀴틀람점 고객센터 (604) 939-0159 ◆밴쿠버한국무용단 Surrey Fusion Festival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장 정 혜승)은 써리시초청으로 Surrey Fusion Festival 공연에 참가 일시: 2012년 7월 21일(토) 1:30 PM 장소: Holland Park (King George Hwy & Old Yale Rd., Surrey, BC) - Celebration Stage 문의: 604 936 8099(www.koreandance.ca)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가족동반) 일시:2012년7월28일(토) 11:00AM 장소:퀸즈파크 남쪽야구장 옆 (1st Street쪽 New Westminster 소재) 준비물: 연회비(임원, 이 사: $50, 회원 :$20) + 찬조금 문의:김훈구(604-817-5441)/곽흥 식(604-992-8949) ◆밴쿠버 경복 동문회 하계 모임 주최: 경복 중 고등학교 밴쿠버 동문회 일시: 7월 28일 (토요
일) 오후 4시 장소: Belcarra 소 재 Belcarra Picnic Area BBQ 식사 제공 총무에게 참석 인원 을 미리 전화로 알려주기 바람 문의: 경복 동문회 총무 구 동 휘 (604-931-7422)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 케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단원모집 Youth 오케스트 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Junior 현악 앙상블 부 문(Gr.2-Gr.7) 특전: 대학 진학시 필요한Ref-
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여 연락처 : 604-315-633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 승)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집.전통무용,창작무용,,장고 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 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은 무용단 에서 제공. 문의:604-936-8099 ◆유형길 작품 전시 일시: 월~금, 오전 10시~오후 4 시장소: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 민원 업무실 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한국전시 일시: 7월11일~17일 장소: 갤러리각(종로구 관훈동) 오프닝리셉션: 7월 11일(수)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의: 유형길(604-433-0107) ◆벤쿠버 볼룸 댄스 동호회원 모집 일시: 매주 월요일 11:00 ~1:00. 금요일 1:30 ~ 3:30 장소: 포트무 디 Kyle Community Center 7 월, 8월 기간동안 특별 강습 ◆한인 문화의 날 부스참여 및 자 원봉사자 모집 일시: 8월 4일 토요일 11시 am ~ 7시 pm 장소: Blue Mountain Park 자원봉사자에게는Certificate 발급 문의: 오태동, 연락 처:604-319-7748, 이메일: Ohtd79@ gmail.com ◆ 두피맛사지기-종근당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 지하여 모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 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 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두 피건강 맛사지기 판매. 제품의 효 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공 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통완 화 등 주소:#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 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상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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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캐나다·미주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미국 동부 폭염…최소 50명 사망 80년만에 106도까지 치솟아…기차도 탈선
加 실업률 감소, 반면 일자리 증가는 더뎌 최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 면 지난달 7,200개의 새로운 일자 리가 생겨났고, 실업률은 7.2%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 오 주만이 유일하게 일자리가 늘 었다. 새로운 일자리는 늘었으나, 증가하는 실업률을 줄이기엔 역부 족이었다. 지난 5월엔 7.3%의 실업 률을 기록했으나, 6월에 들어선 1 만 6천여명이 감소했다고 통계청 은 밝혔다. 14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했던 3월과 4월 이후 가장 적은 일 자리 창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캐 나다에서 제일 큰 주인 온타리오 는 예외였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6 월에만 2만2백여개의 신규 일자리 를 추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세계
적인 경제불황, 악화되는 부채, 유 럽발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불안 정한 고용시장을 예고했다. 학생들 의 일자리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 20~24세 사이의 학생 실업률은 지 난해 6월 67.4%에서 지난달 63.2% 로 떨어졌다. 이것은 지난 2009년, 악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학생들이 겪었던 실업률과 겹치는 수치이다. 17~19세 연령대의 실업률도 하락 했다. 지난 2009년 6월보다 낮은 수치인 51.4%를 기록했다. 낙관적인 분야도 있다. 풀타임 일 자리는 29,300개가 늘었고 파트타 임 일자리는 22,000개가 줄었다. 자기고용 즉, 자영사업자도 준 것 으로 나타났다. 공공 부문의 일자 리는 38,900여개가 증가해 지난달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 민간 부문은 2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자영사업자 역시 5,500 개나 줄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분야는 24,000여개 의 일자리가 창출된 사업, 건물임 대업, 그리고 보조서비스 분야라고 발표했다. 의료 서비스와 사회 복 지 분야에서는 2만여개, 교육분야 에서는 1만9천여개의 일자리가 추 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 문화, 레크리에이션과 관련된 분야에선 31,000개의 일자 리가 감소되었다. 농업분야 또한 2 만여명이 줄었다. 건축과 제조업에 서 또한 작은 폭의 감소를 보였다. 문해진 인턴 기자
미 동부에선 계속된 폭염으로 8일까지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주말 동안 세계 곳곳이 폭염 과 물난리로 고통을 겪었다. 미 동부 에선 열흘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8 일까지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추 산됐다. 워싱턴DC의 레이건 내셔널 공항 에서 측정된 7일 낮 순간 최고기온 은 106도에 달했다. 국립기상청은 역 대 최고를 기록했던 1918년 7월 20 일과 1930년 8월 6일의 기온과 같다 고 밝혔다. 메릴랜드주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 에선 6일 오후 더위에 달궈진 철도 레일이 구부러져 기차가 탈선하는 사
고가 발생했다. 워싱턴DC에서도 평 균 시속 35마일로 달리던 기차가 이 날은 더위 때문에 탈선사고를 우려 해 시속 20마일로 저속 운행됐다. 워싱턴DC 인근 주민들은 8일 다소 떨어진 수온주를 보며 한숨을 돌렸 다.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북동부 지 역으로 다시 폭풍이 밀려들고 있다 는 기상예고에 다시 두려움을 느끼 고 있다. 열흘전 폭풍 ‘드레초’가 휩 쓸고 지나간 뒤 정전으로 암흑 속의 피난생활을 했던 기억이 지워지지 않 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8일 밤부터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폭염이 다소 진정세를 보 이겠지만 이번에는 폭풍과 우박 강 풍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 다. 폭염으로 고속도로가 뒤틀리는 곳 이 속출했던 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 등 중북부 도시는 가뭄 걱정이 더 크다. 러시아에선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최소 150명이 숨졌다. 특히 남서부 크 라스노다르주에선 사람들이 잠든 6 일 밤 동안 월평균 강우량의 두 배가 쏟아지는 등 집중 폭우 피해가 컸다. 인구 5만7000여 명인 이곳에서 1만 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 장 피해가 큰 크림스크 지역에서는 13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철로 피해 로 교통도 마비된 상태다. 독일에서도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 지 거센 폭풍우로 3명이 사망하고 최 소 20명이 다쳤다. 영국 북동부 지역 에선 24시간 동안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쏟아졌다. 기후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상기후 의 근저에 지구온난화가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분석한다. 국립해양대 기청(NOAA)에 따르면 올 5월은 세 계적으로 사상 11번째로 더웠다. 반면에 조지아공대의 주디스 커리 같은 학자들은 지구온난화와 미국 폭염의 연관성을 부정한다. 장병희 기자
미국 대형 할인점 타겟(Target), 캐나다 진출 허가
美 노인들, 성인자녀들과 동거…“고맙지만 싫어”
타겟, 이미 35억불 투자- 캐나다 경제 활성화 기대
금융위기 이후 자녀들 ‘동거’ 희망 늘어…노인들은 ‘자유’ 원해
미국의 대형 종합 할인매장 ‘타 겟’(Target)이 캐나다 시장 진출 허가를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타겟 은 캐나다에서 DVD, 음반, 책, 잡지와 같은 문화상품들도 팔수 있게 되었다. 타겟 진출 계획은
연방 투자법에 의해 철저히 검 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책 이나 DVD 같은 문화상품 유통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리를 받았다. 타겟은 이미 35억 달러를 투자 했다. 그 비용은 대부분 135개의
미국의 대형 종합 할인매장 ‘타겟’이 캐나다 시장 진출 허가를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았다
젤러스 매장을 타겟 매장으로 바 꾸는 데 소요된다. 캐나다 정부는 허가를 승인하면서 그 이유를 다 음과 같이 밝혔다. 2015년까지 각 매장마다 100명 에서 200명의 직원 고용 (이는 총 2만에서 2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 을 의미한다) 캐나다 문화 상품 장려 및 유통 캐나다인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 캐나다 문화 이벤트 및 단체 지원 문화관광부 제임스 무어(James Moore)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성 명에서 “타겟의 캐나다 투자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 이 실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며 “이번 결정은 캐나다 국민 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인턴 기자
미국에서 금융위기 이후 분가했던 자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 해 부모와 함께 살기를 원하는 경우 가 늘고 있지만 부모 상당수는 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고 새크라멘토비 인터넷판이 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갤럽&로빈슨의 조사결과, 65세 이하 성인의 53%는 도움이 필요한 노년층 부모들과 함 께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 으나 65세 이상 노년층은 25% 정도 만 자식들이 함께 살 것을 권할 경 우 이를 수용할 생각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노인들이 동거를 원하 지 않는 것은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 지 않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자신들의 자유를 만끽하 기 위해 가능한 한 독립적으로 살기 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센서스 결과, 미국 전체적으 로 노년층의 80%가 자녀와 떨어져 사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1940 년대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새크라멘트 시내 에델 M. 하트 노 인센터의 로잔 버나디 이사는 “고객 (노인)들 가운데 분가한 성인 자녀 들과 다시 합쳐서 사는 경우가 있 지만, 현재 80대인 이들은 자녀들과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있어 노년층에 접어들어 은퇴한다는 것은 일과 자녀양육, 부 모 부양 등 지금까지 가져왔던 부 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 게 됐음을 의미한다는 것. 하지만 성인 자녀들과 함께 살 경우 자칫 다시 손자들의 베이비시터로 전락 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는 것이다. 또 실제적으로도 자녀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주거지를 옮기는 것도 이들 노인에 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 신문 은 지적했다. 이 경우 이웃, 친구, 교회 등 종교 단체와 심지어 자신들의 주치의와도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노던 아이오와대학 일레인 애시바 우 교수는 “홀로 사는 65세 이상 노 인여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외 로움은 가족이 아니라 같은 또래의 친구가 없을 때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애시바우 교수는 “그들은 자녀들 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것 을 더 좋아한다”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것보다 의 료서비스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이 가능한 노인복지지설로 가는 것 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고 덧붙였다
미국 한인 피해자들 “소송불사” 한대표 “잠적아니다
8일 LA한인타운 내 웨스턴 화랑에 모인 코우사 패밀리클럽 피해 회원들이 코우사 한상수(맨 오른쪽) 대표에게 향후 투자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안의 잠적 의혹과 연락 불통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잠적한 것은 절대 아 니며 연락이 너무 많아 전화를 받지 못했 다.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만들면 위원회 대표 와 연락하며 진행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말 했다. 그는 또 “그동안 피해를 입은 일부 회 원들에게 투자액의 일부를 돌려줬다. 부실채 권 회수를 위해 부칠채권에 대한 책임이 있 는 다른 회사들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2~3주 안에 결정이 날 것이다. 합병이 되면 피해자 전원에게 투자액을 돌려줄 수 있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피해자들이 “합병은 2년
전부터 나온 얘기다. 합병이 되지 않을 경우 피해 보상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로서 는 없다”고 답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차은석씨는 “66계좌(1계 좌당 1만달러)에 투자해 70만달러 가량 피해 를 봤다. 개인적으로 알아봤는데 고발 시점( 차씨의 경우 2010년)으로부터 3년 안에 소송 을 제기해야 한다는 법적 조언을 들었다. 미국 과 한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내게 (소송을) 위임해주면 반드시 투 자액을 받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내 케 이스를 토대로 한씨에 대해 사기 혐의를 수사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44명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던 이 동우씨도 “지난주 한씨에 대해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150만달러를 보상하 라는 판결문이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자와 한 대표에 따르면 코우사는 1999년부터 2009년 5월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네스트힐 등의 프로젝트에 투자자를 모집했으 며 네스트힐에는 한인 700여 명이 총 1100만 ~1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자금난에 빠진 코우사가 투자자들에 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고 현재 170여 명에게 돌려줘야 할 액수 가 700~8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써니 홍씨 등 피해자 10명은 지난달 13 일 올림픽 경찰서를 방문해 한 대표에게 사기 를 당했다며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재희 기자
美 경찰, 훈련 부족으로 총기 휴대 금지 ‘망신’ 미국 경찰이 규정된 훈련 시간을 채우지 않아 비번 때는 총기를 휴대하면 안된다는 굴욕적 인 지시를 받는 망신을 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경찰청은 존 웨인 공항 경비 경찰과 법정 경비 경찰, 그 리고 정부 청사 경비 경찰 등 200명의 경찰관 에게 비번 때 총기 휴대와 범칙금 딱지 발부 및 현행범 체포 권한을 제한했다고 8일 (현지 시간)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비번 때 총기 휴대, 경범죄나 교통 위반에
대한 범칙금 부과 고지서 발부, 현행범 체포는 경찰의 기본적인 권한인데 이를 금지한 것이 다. 오렌지카운티 경찰청이 이런 굴육적인 명 령을 하달한 것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사법경 찰관 감독위원회의 감사 결과 이들이 법으로 정해진 훈련 시간을 채우지 못한 사실이 드 러난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르면 적어도 6개월 동안 경찰 학교에서 훈련을 받아야 경찰관으 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오렌지카운티
한국인들 ‘미국 이민’ 다시 늘었다 지난해 1만4004명으로 12.5% 증가캐나다·호주·뉴질랜드행은 크게 줄어
제주콘도 ‘네스트힐’ 투자피해자·코우사대표 첫 단체만남
문제 해결방안 제시 요구에 “회사 합병되면 투자액 환원” 한국의 콘도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미주 한인들이 투자자 모집사였던 코우사 (KOUSA)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제주도의 ‘네스트힐’ 콘도에 투자했다 피해 를 본 코우사 패밀리클럽 회원 60여 명과 이 회사 대표 한상수씨는 8일 대책 마련을 위해 LA한인타운 내 웨스턴 화랑에서 모임 을 열었다. 2009년 이후 피해자 일부가 코우사 사무 실에서 한 대표를 만난 적은 있으나 다수 의 피해자와 한 대표가 마주 앉은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피해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 대표에게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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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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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4개월만 훈련을 시킨 채 이들을 현 역에 근무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규정된 훈련 시간을 채우지 않은 경 찰관을 임용한 이유는 2년 전부터 크게 깎인 경찰 예산 때문인 것으로 감독위원회는 보 고 있다. 줄어든 예산으로 주요 시설 경비 경찰을 종전처럼 유지하려다 일어난 사고라 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 근무 경찰들은 이런 조치에 반 연합뉴스 발하고 있다.
감소일로를 걷던 미국 이주 한인 수가 증가 세로 돌아섰다. 미 외교통상부가 5일 발표한 2012년 외교 백서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으로 이주한 한 인은 총 1만4004명으로 2010년의 1만2447명 에서 12.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한국 내에서 외교통상부를 통 해 미국으로 해외이주를 신고한 사람은 618 명으로 전년도 555명에서 11.3% 늘었으며 미국에서 공관을 통해 ‘현지이주’한 사람 은 1만3386명으로 전년도의 1만1892명보다 12.6% 증가했다. 미국 이주 한인 수는 2010년에는 경기불 황 등의 영향으로 2009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이같은 추세가 반전된 것 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 내에서 해외이주를 신고한 사람이 2009년 599명에서 7.3% 줄 어들었고 미국에서 현지이주 신고를 한 사 람도 2009년 1만2572명보다 5.4%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 내에서 해외이주를 신고한 전 체 인원은 753명으로 전년보다 15.3% 줄어
들었다. 그럼에도 미국 이주 한인 수가 늘 어난 것은 신고자의 82.1%가 미국행을 선택 한 때문이다. 반면 한동안 한인들이 많이 이주했던 캐나 다(-72%) 호주(-51.7%) 뉴질랜드(-80%) 등 은 해외이주가 급감했다. 현지 이주자 가운 데서도 미국 공관을 통한 경우가 전체의 61.2%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해외 이주신고자 현 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2년에 209명을 기 록한 해외이주신고자 수는 1977년 3만5000 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1990년 2만 명 아래 로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특히 2009년부터는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미주중앙일보
미 청소년 패션잡지 ‘뽀샵 사진 퇴출’ 선언 미국 10대 패션잡지 ‘세븐틴’(사진)이 ‘뽀샵 질(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변형시키는 것)’ 중단을 선언했다. 앤 소켓 편집장은 최 근 발매된 8월호에서 “모델의 몸매나 얼굴 에 인위적인 변형을 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 로의 모습만 싣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 신체평화조약(Body Peace Treaty)’으로 명 명하고 “모든 종류의 아름다움을 존중하겠 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범한 소녀 줄리아 블럼(14)이 이 끌어낸 변화다. 블럼은 발레 학원의 날씬 한 친구들이 끊임없이 자신들이 뚱뚱하다 고 불평하는 것을 보고 지난 4월 잡지 한 권당 한 장의 비가공 사진 게재 요구 운동 을 시작했다. 잡지 속 비현실적인 몸매를 가진 모델 때 문에 청소년들의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이 유에서다. 체인지 웹사이트(Change.org)에 서 전개된 운동은 열흘 만에 2만5000명의
서명을 받았고 블럼은 이를 세븐틴 측에 전 달했다. 8일 현재 서명자는 8만5600명을 넘 미주중앙일보 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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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소나무’ 보존을 페북의 호소 쓰나미 견뎠지만 뿌리 썩어 시에선 예산 배정 여력 없어 페이스북 통해 전 세계 모금
세계 전력 사용량 한눈에 전 세계의 빛과 에너지 사용량을 보여주는 ‘전력 사용량 지도’. 과학자 펠릭스 파란드 디시네스가 만든 이 지도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 간) 소개했다. 지도는 영국 등 유럽 국가, 한국과 일본 등이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은 전력 사용이 적어 어둡게 표시돼 있다.
[뉴스1]
미 초청 받은 날 군부와 맞선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의회 재소집하고 입법권 발령 군부서 만든 임시헌법 무력화 식물 대통령 탈피 여부 주목 도박이냐 계산된 쇼냐. 이집트 무함 마드 무르시 신임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의회를 재소집하고 입법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을 발령 했다. 지난달 14일 헌법재판소의 의 회 해산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헌재 결정 자체가 군부의 입김 아래 이뤄 진 것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군부에 대한 일격이다. 10일 소집되는 의회 의 절반가량은 무르시와 같은 자유 정의당(무슬림형제단) 소속이다. ‘상왕’ 군부하에서 무르시가 식 물대통령으로 있지만은 않을 것 이란 관측은 있었지만 이날 발표 는 전격적이었다. 군최고위원회 (SCAF)는 무르시의 의회 재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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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이후 긴 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 다. SCAF 관 계자는 이집트 언론에 “의회 재소집 명령과 무르시 관련해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치분석가 무함마드 칼릴리는 “무르시의 결정은 군부로부터 입 법권을 되찾아 국회에 돌려주려는 것”으로 “새 의회 구성 전까지 정부 에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법안 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AFP통신 에서 밝혔다. 의회 해산 뒤 SCAF는 새 의회 구성 때까지 입법권과 예산 감독권을 자신들의 권한 아래 두는 임시헌법을 발동했다. 이번 결정은 이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무르시 대선캠프에서 미디어 조 정관을 지낸 사메 엘에사위는 이번
결정이 군부에 대한 견제라고 했다. 그는 영국 가디언지에 “이집트 군부 는 터키에서 군이 하는 역할을 하려 고 한다”면서 “그것은 혁명이 아니 다. 지금 맞서지 않으면 소용없다” 고 말했다. 터키는 이슬람의 정치 개입을 금지하기 위해 강력한 군부 를 내세운 세속주의 정치모델을 만 들어 왔다. 그러나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와 의 정면충돌은 피할 거라는 예상도 있다. 브루킹스 도하 연구소 샤디 하미드 소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무르시는 군부와 장군 멍군을 하려고 한다”면서 “무르시 가 세게 나가면 군부가 반격할 것이 고 그러면 물밑 협상을 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정치게임의 일종이라 는 분석이다. 오히려 이번 결정이 사전 교감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회 재소집을 하되 새 헌법 발효 후 60일
이내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한 것은 이번 의회가 임기(4년)를 다 채 우게 하지는 않겠다는 뜻이기 때문 이다. BBC는 무르시의 이날 발표는 SCAF가 약속해 온 것과 동일하다 며 이번 조치가 군부와의 ‘복잡한 거 래’ 중 일부일 수 있다고 전했다. 무르시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윌 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예 방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 도 관심을 끌었다. 번스 부장관은 무르시와의 회동 결과를 발표하면 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회의 활 동과 권리를 지지하는 새 헌법을 입 안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이 오는 9월 유엔 총회 때 무르시 대 통령을 미국에 초청했다고도 밝혔 다. 무르시는 11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지난해 쓰나미를 이겨낸 ‘기적의 소 나무’(사진)를 보존하기 위해 페이 스북을 통한 모금이 시작됐다. 3·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와테 (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 해변에 있던 7만 그루의 소나무는 전 멸했다. 쓰나미로 인해 송두리째 뿌 리 뽑히고 휩쓸려 내려간 가운데 기 적적으로 단 한 그루만이 살아남았 다. 이름하여 ‘기적의 소나무’. 수령 270년 된 나무였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바닷물의 소금기 때문에 이 나 무의 뿌리도 썩고 말았다. 거액을 들 여서라도 이 나무를 살릴 것인지, 포 기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붙었다. 이에 리쿠젠타카타시 측이 내린 결론은 ‘영구 보전’. “수백 그루나 수천 그루도 아니고 7만 그루나 됐 던 소나무 중 딱 한 그루만이 쓰나 미를 견뎠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
다”라 는 것이 다. 아 직 까지 본격적으로 회 복하지 못한 리 쿠젠타카타시 측은 “‘기적의 소나 무’를 희 망으 로 삼아 힘차게 재건에 나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에 방부제를 칠하는 등 방 부 처리에 드는 금액은 1억5000 만 엔(약 22억원). 재해 복구가 시 급해 시 예산을 쓸 수도 없는 처지 라 도바 후토시(戸羽太) 시장은 페 이스북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도 바 시장은 “‘기적의 소나무’는 재난 과 더불어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있 다”며 “전 세계의 뜻있는 이들로부 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 RikuzentakataCity)을 통해 모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바 시장 본인도 지난해 쓰나미로 부인을 잃 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바이든 ‘대선 실탄 급구’ SOS 오바마 후원금 롬니에 밀리자 프와 공화당은 1억 달러를 모았다” 며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후원금
지지자들에게 기부 요청 편지 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합 “대통령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큰 문 제에 봉착해 있다. 친구여, 좀 더 적 극적으로 기부해 달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 게 보낸 편지 중 일부분이다. 바이든 은 이 편지에서 구구절절 후원금 모 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유가 있 다.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 세츠 주지사는 5월에 7680만 달러를 모아 월간 모금액에서 오바마 대통 령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런 추세 는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은 “6월 한 달에만 롬니 캠
주에 쏟아부을 실탄이 되고 있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돈의 위력 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그들 을 이길 수 있지만 (판세에) 변화를 허용하지 않으려면 긴장의 끈을 놓 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은 지지자들이 좀 더 기부해달라고 요청한 뒤 “오늘 밤 까지 기부를 하는 사람의 경우 나와 함께 곧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인센티브까지 약 속했다. 편지의 말미에는 기부할 수 있는 인터넷 도메인 주소까지 첨부 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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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대법관 후보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김 후보 “법무사가 처리한 것”
수습해 평양에 안치했다. 김정일은 지난해 12월 사망하기 직전에 도 유선암 치료시설 건립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어버이 장군님 (김정일)께서는 지난해 11월 6일 유선종양 연구소를 건립하는 데 대한 간곡한 당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영종 기자
검찰 몫 대법관 후보인 김병화(현 인천지검 장)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 고 있다. 위장전입, 군 복무 중 농지 이전등 기 의혹에 이어 아들 병역 특혜와 다운계약 서 논란까지 제기됐다. 김 후보자의 국회 인 사청문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실은 9일 “김 후보 자 아들이 지난해 7월 공익근무요원으로 배 치되는 과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 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 아들(28) 은 2010년 12월 장애인 요양시설 공익근무 배치를 받았으나 이듬해 1월 이를 취소한 뒤 2월 실시된 서울중앙지법 공익근무요원 모 집에 신청해 배치받았다. 이 의원 측은 “결원 1명 모집에 선착순 1번으로 신청해 배치됐고 사전 공지도 없이 신청 당일 공지가 올라왔 다”며 “미리 모집 계획을 알고 특혜를 받았 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들이 2011년도 로스쿨 낙방 후 추가합격을 기대하며 2011 년 하반기 공익근무를 신청해 장애인 요양 시설에 배치됐으나 추가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조기 입대할 생각으로 취소한 것”이라 고 밝혔다. 이어 “2011년 2월 추가합격 통보 를 받고 하반기 입대를 위해 1월 31일 병무 청 예고 공지를 본 뒤 2월 16일 사이트에 접 속해 근무지를 배정받았으며 어디에서 근 무할지는 사전에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가 아파트 구입 당시 ‘다운계 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민주통 합당 이춘석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0년 서울 삼성동 아파트를 4억6500만원 (실거래액)에 구입해 대검찰청에 재산신고 를 했으나, 강남구청에는 기준시가인 2억 3500만원에 매매했다고 신고했다. 이 의원 실은 “취득·등록세를 아끼기 위해 ‘다운계 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정 의를 세워야 할 대법관 후보자로서 부적절 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이전 매매여서 기준시가대로 신고 했다”며 “법무사에게 맡겨 처리한 것으로 당시 법에 따라 취득·등록세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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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평양 시내 한 극장에서 열린 북한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에 미키 마우스 등 미국 월트디즈니의 캐릭터가 등장했다(왼쪽 사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시간 넘게 공연을 보고 나서 기립박수를 쳤다. 김정은의 왼쪽에는 누군지 관심을 끌고 있는 젊은 여성이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여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날라리풍’ 가수, 미키마우스에 김정은 기립박수 북한 모란봉악단의 시범 공연이 열린 6일 평양 시내 한 극장. 레이저 빔이 쏟아지는 무대 위에서 미녀 연주자와 가수가 공연에 열중하고 있었다. 짧은 치마에 가슴 위를 드러낸 파격적 의상은 과거 ‘부르주아 날라 리풍’이라며 금기시되던 차림새였다. 파격 은 이어졌다. 잠시 후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 미국 월트 디즈니사의 캐릭터로 분장 한 인물들이 등장했고, 배경 화면에는 백설 공주와 미녀와 야수 그림이 비춰졌다. 북한 의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은 2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을 지켜본 뒤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러곤 “다른 나라의 좋은 것은 대담하게 받아들여 우리의 것으 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AP통신은 “북한 공연에서 디즈니 캐 릭터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 지 도자 김정은이 글로벌 추세를 강조하며 북
유선암으로 사망한 어머니 기려 평양연구소 건립 챙기는 김정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의 대표적 산 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 내에 유선(乳 腺)암 연구·치료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노 동신문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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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게 아니냐”고 평양 발로 보도했다. AP는 지난해 12월 서양 언론 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에 지국을 개설했다. 미키마우스가 새겨진 연필이나 가방 등이 중국에서 수입된 적은 있지만 북한 최고지도
디즈니 캐릭터, 북 공연 첫 등장
김정은, 2시간 넘게 관람한 뒤 “외국 좋은 것은 대담하게 수용”
고 있지만 미국 상품을 북한에서 판매하는 것까지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미국의 CBS 방송은 “디즈니 캐릭터를 공식 행사에서 사 용한 데서 보듯 북한의 20대 지도자가 아버 지인 김정일과 달리 젊음과 활력, 현대화 이
미국 언론들 큰 관심
“북한의 20대 새 지도자가 현대화 이미지 외부에 과시”
부가 관람하는 공연에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 한 건 처음이다. 월트 디즈니사의 제니아 무 차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북한 측과 라이 선스 계약을 맺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국의 대북한 제재는 북한 물품의 미국 내 반입을 금지하
미지를 외부 세계에 과시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일부 언론은 “폐쇄적인 북한이 외부에 문을 여는 신호가 아니냐”고도 분석했다. 김정은은 지난 3일 평양 양말공장을 방문 해 “소비자의 기호와 심리, 미감에 맞으면서 도 세계적 추세에 맞게 양말의 색깔과 문양,
에 따라 지난 2월 유선종양연구소가 착공 됐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면 적이 8500여인 연구소엔 유선촬영실, 항 암치료실, 수술실 등이 갖춰졌다. 연구소는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와 관련 이 있다. 고영희는 2004년 유선암으로 사 망했다. 김정일은 28년 동안 자신과 살며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한 고영희가
암에 걸리자 프랑스 파리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다. 정보 당국자는 “당시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은 평양~파리 간 국제전화 감청을 통해 김정일이 불치의 병에 걸린 고영희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걸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정일은 고영희가 치료 중 현지에서 숨지자 고려항공 특별기와 고급 관을 보내 시신을
상표 도안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중국 CNTV는 김정은이 최근 여성들의 짧은 치마와 스키니진, 통굽 구두, 귀고리 착 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런 스타일은 자 본주의적이라는 이유로 수입이 금지된 품목 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북한 여성들 사이에 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 피자, 프렌치프라 이, 햄버거 등 과거 금지했던 식품들도 보다 쉽게 사 먹을 수 있도록 허용했고 어린이의 동물원·놀이공원 입장도 무료화했다. 이 같 은 조치들은 북한에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심으려는 김정은의 시도라고 이 매체는 전했 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동 용승씨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북한 주 민들에게 심어 놓은 따뜻한 아버지의 이미지 를 본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서울=이영종 기자 pmaster@joongang.co.kr
A12 문화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재미있게 야해졌다 ‘19금’의 진화
‘19세 미만 시청금지’를 내걸고 7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2(tvN) 장면. 아이돌 스타 함은정(왼쪽)이 출연해 개그우먼 정명옥(가운데)·가수 바다(오른쪽)와 함께 남자친구와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야한 콩트를 선보였다.
[사진 tvN]
재미있게 야해졌다 ‘19금’의 진화 <禁>
영화·가요에 이어 TV까지 대중문화 전면으로 떠올라
한국 사회 40대 미혼들의 연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김하늘. [사진 SBS]
‘19금(禁)’. 요즘 대중문화계를 달구는 키 워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SBS)에서 “끼 부리 지마. 나랑 잘 거 아니면”이라는 대사가 나 오는가 하면, 라이브 쇼 ‘SNL코리아’(tvN) 는 “거머리한테 물리긴. 남자한테 물렸지. 아주 밤새도록” 등의 직설적인 표현을 거리 낌없이 내보낸다. 예전에는 엄두를 내기 어 려웠던 장면이다. 영화계는 더 과감하다. ‘후궁’ ‘은교’ 등 올 상반기 영화계를 달군 화제작은 대부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가요계 에선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 따 가자”는 에로틱한 노래 ‘봉숙이’를 들고 나온 밴드 ‘장미여관’이 스타로 급부상했 다. 대중문화계에 만개한 ‘19금’ 콘텐트, 어 떤 모습일까. 다채널 시대, 아슬아슬 안방극장=안방극 장 19금 시대의 문을 열어젖힌 건 5월 첫 방 영한 ‘SNL코리아 시즌2’다. 양동근이 출연 한 3회부터 ‘19세 미만 시청금지’를 내걸기 시작해 신동엽·박진영 편에서 잇따라 야한 콩트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박진영 편은 최고 시청률 1.9%(AGB닐슨, 케이블보유가 구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성애·동거· 원나잇 스탠드 등 주제도 다양했다. 지상파 TV도 만만치 않다. ‘신사의 품격’ (SBS)은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작 정하고 야하게 쓰겠다”고 공언한 작품이다.
“키스도 했고, 포옹도 했고 다음에 만나면 우리 뭐할까요” 등의 솔직한 대사가 매회 나 온다. 여자 주인공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모자이크로 내보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MBC)에서는 안영미가 “우리 벗고 해요” 등의 직설적인 개그를 던지며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 을 얻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토크쇼 ‘고쇼’ (SBS)도 ‘19금’을 내거는 파격을 시도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공중파 방송 이 독점해왔던 시절에는 공급자는 물론 수요
영화평론가 곽영진씨는 “대부분의 영화 는 20대 직장 여성들의 예매율이 월등히 높 은데 ‘후궁’에 30~40대 주부가 몰리는 건, 이들의 문화소비 욕구가 커지고 여유가 생 겼기 때문이다. 주부관객에게는 아직까지 오페라·뮤지컬보다 영화가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이 볼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 풀이했다. 작품성과 더불어 배우들의 노출 수위가 연일 관심을 모았던 ‘은교’ ‘간기남’ ‘돈의 맛’ 등도 100만 관객을 넘겼다.
SNL코리아·신사의 품격
영화 은교·후궁
직설적 개그와 대사 툭툭
“노출 수위 높다더라” 관객 몰려
시청자 “선택권 넓어져 좋다”
경제 불황에 도피 심리 분석도
자에게도 19금 콘텐트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다채널 시대에 선택권이 늘어나면서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 방송까지 그런 부담에 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센 영화’ 잇따라 흥행=영화가는 더 뜨겁 다. 조여정의 노출로 관심을 모았던 ‘후궁’ 은 전국 관객 256만 명(8일 기준)을 돌파했 다. 특히 30~40대 주부들이 몰린다. 예매율 (맥스무비, 7월 첫째 주 기준)을 보면 20대 가 21%, 30대 41%, 40대 36%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60%에 달한다.
‘19금 영화’ 흥행 열풍에 맞춰 한국영상 자료원에서는 ‘3S정책과 에로영화전’도 열 고 있다. ‘애마부인’ ‘무릎과 무릎 사이’ 등 1980년대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에로영 화 10편을 7월 한 달 동안 무료 VOD 사이트 (kmdb.or.kr/vod)에서 보여주고 있다. 자료 원 측은 “80년대 에로영화가 인기를 끈 배경 에는 군부통치 등 암울했던 시대를 벗어나 려는 심리가 있었다. 요즘 잇따르는 19금 영 화도 경제불황의 스트레스를 잊는 탈출구 역할을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19금(禁)’ 콘텐트 특징 살펴보니 지상파 드라마 ‘신사의 품격’=자극적인 장 면보다 ‘어른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반영한 대사로 수위 조절. 케이블 라이브 쇼 ‘SNL코리아 시즌2’=주제 를 가리지 않은 ‘19금’ 콩트. 직설과 은유로 강약 조절하며 웃음 유발. 영화 ‘후궁’=배우 조여정의 노출 수위를 전 면에 내세우며 초반 관객몰이. 이후에는 작 품성에 초점 맞춰 홍보.
문제는 역시 작품성=벗는다’고 흥행을 보장을 하는 건 아니다. 음란성 동영상을 뛰 어넘는 콘텐트의 완결성을 갖춰야 한다. 예 컨대 ‘고쇼’의 경우, 배우 성동일과 이문식 이 거침없는 이야기를 펼쳤지만 “솔직함을 넘어 민망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 다. 웃음이나 생각할 거리를 주기보다 ‘토크 경쟁’으로 치달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미씨는 “노출, 직설 토크의 경쟁이 아닌 담론의 다양화로 가야 한다”라고 말 했다. 곽영진씨는 “야하기만 해서는 포르 노와 다를 바 없고, 관객도 모을 수 없다.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만이 살아 남는다”고 했다. 여성의 권력욕과 정사 장 면을 설득력 있게 연결한 ‘후궁’이 대표 사 례로 거론된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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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흥보가·심청가 김홍신 교수 해설로 들어볼까 판소리와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다. 입으로 전해지던 구전문학이 음악을 입고 탄생한 것이 판소리이기 때문이다. 판소리의 문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공연 이 열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6일부 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중 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에서 여는 ‘득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박송희 명창(왼쪽) 의 공연 장면.
[사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제14762호 40판
음(得音) 지설(知說)-김홍신 교수의 판소 리 감상 설명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공연이 낯선 일반인 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중요무형문화 재 판소리 명창들이 작품 전체가 아닌 대중 에게도 널리 알려진 각 작품의 눈대목(하이 라이트 부분)만을 골라 들려준다. 예컨대 ‘수궁가’ 중 ‘상좌다툼’(16일·소리 남해성),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17일·소리 박송 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18 일·소리 성창순), ‘춘향가’ 중 ‘사랑가’(19 일·소리 성우향), ‘적벽가’ 중 ‘적벽대전’(20 일·소리 송순섭)이 차례로 공연된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토크 콘서트’ 형 식도 접목했다. 소설 인간시장을 지은 김 홍신 건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판소리 해설자로 나서 각 작품의 문학적 가 치를 설명하고 명창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 는다. 김홍신 교수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 수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 다”고 말했다. 02-3011-2178~9.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가을, 광주비엔날레서 아시아의 미래 읽는다 참가 92팀 중 44팀 아시아 출신
올해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하는 레바논계 프랑 스 작가 푸아드 엘쿠리(60)의 비디오 ‘아틀란 티스 2012’의 한 장면.
[사진 광주비엔날레]
영국 미술전문지 ‘아트리뷰’가 2011년 전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로 선정한 아이 웨이웨이(艾未未·중국), 지난해 베니스 비엔 날레 은사자상 수상자인 하룬 미르자(영국), ‘해프닝’의 창시자 앨런 카프로(미국), 그리 고 한국의 세계적 작가 김수자·서도호…. 국내 최대 미술축제인 제9회 광주비엔날 레가 9일 올해 참여 작가 명단을 발표했다. 총 40개국 92팀. 이 중 44팀이 아시아 출신이 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가타오 카 마미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와 싼 알-쿠다아리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장 등 6인의 아시아 여성 큐레이터를 공동감독 으로 선정한 데 이어 계속해서 ‘아시아’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이용우 대표이사는 “아시 아는 면적도 전 지구의 절반 이상, 인구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각 문
화 현장에서의 비중은 그렇지 못했다. 아시 아 최고(最古)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 는 비엔날레라는 광주 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정 공동감독은 “미술은 사회와 동떨 어진 게 아니다. 월가 점령 시위, 아랍의 봄 등에 대해 미술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유 명 작가로 구색을 맞추는 게 아니라 ‘대안적 시스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작가들의 신작 위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특징 없는 명 품은 가라’ ‘비엔날레는 소란스럽고 혼란스 러울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캐치 프레이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라운드테 이블(Roundtable)’. 본 전시관과 광주시립 미술관은 물론 대인동 대인시장, 치평동 무 각사, 1930년대 지어진 800석 단관인 광주극 장과 그 사택, 시내의 전광판 등 광주 곳곳 에서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린다. 비 엔날레는 격년제 미술행사를 뜻한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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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지표 악화 시 ‘추가 금리 인하’ 고려” “추가 예금 금리 인하, 효과 없을 것”...“기준금리 인하는 경기지표에 달려 있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다만, 향후 경 기 지표가 악화될 경우에 한해서라는 단서 를 달았다. 드라기 총재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 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의회에 출석해 “ 추가적인 예금 금리 인하는 더 많은 (경기 부양)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며 "솔
직히 말해 제로 수준의 금리가 경기 전망 에 대한 진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로존의 문제가 높은 금리 때문에 기인한 것은 아니다”는 설명도 덧 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기준금리를 더 많 이 내렸어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중앙 은행이 한꺼번에 화력을 다 사용하지 말아
야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 조했다. 이어 “기준 금리를 추가로 더 인하할지 여 부는 예측하지 않는다”면서도 "경기 지표와 상황을 살핀 후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CB는 지난 주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 리를 1%에서 0.25bp 인하한 0.75%로 내리며 경기부양에 나섰다. 예금 금리는 연 0.25% 에서 제로(0)로 인하했다. 드라기 총재는 “시장 안정을 위해 ECB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동원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되지만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 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은 올해 하락할 것이고 내년에는 정책목표인 2% 아래로 내려갈 것” 이라고 예상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리더들이 재정 위기 를 극복하기 위한 개혁의 중요한 진전을 이 뤄냈지만 진정한 통합을 위한 노력을 강화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EU가 재정과 금융에 대한 권한을 공유하는 것 등을 포함해 더욱 공고한 재정 연합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재 정적인 조치는 일시적으로 효과를 내겠지만 각 국가의 개혁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 김지민 기자 라고 말했다.
중국 6월 물가 상승률 2.2% … 원자바오 “공격적 경기부양”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좀 더 공격적 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올랐 다”고 9일 발표했다. 29개월 만에 최저다. 원자 바오 총리가 올해 초 설정한 안정 목표치 4% 보다 한참 아래다. 홍콩 금융회사 이코노미스 트들이 예상한 2.3%보다도 낮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6월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과 견줘선 0.6% 떨어졌 다. 월간 하락폭으로는 2년 새 가장 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인 셈이다. 이날 로이 터통신은 “중국 경제 둔화가 원유 등 원자재
값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중국 물가를 끌어 내려 경기 위축을 부추기는 악순환 조짐을 우 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원자바오가 스스로 말한 대로 공 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 했다. 하루 전 원자바오는 동부 지역을 시찰 하던 중 “정부는 통화정책 등을 조정하는 데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원자바오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듯하 다. 이달 5일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렸다.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A13
‘중산층 감세 카드’ 꺼낸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에 대 한 감세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연말 대 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고용지표 악화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흔들리 는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중산층을 강화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 종료되는 감세 정책을 연소득 25만달러 미 만의 중산층과 저소득 가정에 한해 1년 더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세 정책은 조지W. 부시 전 행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연소득에 관계없이 전 가정 에 적용된 것이었다. 오바마 정부는 감세 정책을 유지하는 계층을 제한해 부자 감 세를 철폐하고 서민 감세를 유지하는 카드 를 쓴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상의 하달식의 경제를 지향하지 않으며 이러한 이론에 지쳐있다”면서 상류층에 대한 세 금 인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지민 기자
EU,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시한 1년 연장할 듯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이 연장됨과 동시에 감축 목표치도 완화될 전망이다. 9일 마켓워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0 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스페인에 대 해 요구한 재정긴축 목표 달성 시한을 1 년 더 연장해주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EU는 스페인에 대해 오는 2013년까 지 재정긴축 목표를 국내총생산(GDP)대비 3%까지 낮추도록 요구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정통한 관계자는 “스 페인의 재정 상황은 현재 재정적자를 GDP 대비 3%로 축소하는 시한을 연장해줘야
채 한 달도 안 돼 두 번째, 전격 인하였다. 전 문가들은 이를 ‘원자바오 풋(Put)’의 시작으 로 해석했다. 실원자바오 풋이 실행되기 위해 선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했다. 소비자물 가 안정과 2분기 경제성장률이다. 첫 번째 조 건은 충족됐다. 남은 하나는 경제성장률이다. 이번 주 금요일(13일) 발표된다. 홍콩 전문가 들은 7.7%(전년 동기 기준)를 예상한다. 이는 원자바오의 공식적인 목표치인 7.5%보단 높 다. 하지만 바오바(保八, 8%대 성장률 유지) 엔 실패다. 실제 성장률이 7%대로 낮아지면 원자바오 풋의 마지막 조건이 갖춰진다. 기준 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가 단행될 수 강남규 기자 있다는 얘기다.
할 조건을 충족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 시한이 2013년에서 추가로 1년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페인의 올해 재 정적자 감축목표치는 GDP 대비 5.3%에서 6.3%로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 근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전망치와 일 치하는 것으로 내년 목표치는 4.5%로, 내 후년 목표치는 2.8%로 조정될 전망이다. EU는 최근 스페인의 재정 상황이 악화 됨에 따라 감축 목표를 완화해주는 대신 실행해야 할 전제조건들을 제시했다고 외 신은 보도했다. 김지민 기자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2.2% 올랐다. 9일 베이징의 한 시장 모습(사진)
A14 경제비즈니스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비즈니스 단신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김경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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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68-2047 시간: 오전10시~11:30분 <1차> 일시: 7월10일(화) 장소: 7547 Cambie st, Vancouver <2차> 일시: 7월 14일(토) 장소: 205-515 Cottonwood Ave. Coquitlam -회계 세미나 “내 손으로 집짓기” 내용: 인, 허가부터 입주허가 까지 공 정 설명, 관련 회계 및 세무 상식 주체: Newgen Group & 김순오 회계 법인 장소: Newgen Coquitlam사무실 (A-901 Lougheed Hwy. Coquitlam BC V3K 3T3) 일시: 2012년 7월 18일 오전 10~12 까지 연락처: 604-415-9390 또는 michellekang@saveincometax.com -노후 투자 전략 무료강좌 강사: 이진우, 이진우 투자경영 주제: 노후 투자 전략 무료강좌 내용: 연금 수 령자의 재테크 관리 - 투자와 위험도 관 리 - 상속, 증여 및 관련 세금-상속과 증여 후 재산 관리 일시: 2012년 7월 24일, 화 요일, 오후 2시-오후 4시 장소: 버나비 복 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문의/등 록: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Email: carol.ha@thebms.ca
한국 백화점 “한국말하는 손님 본 지 오래됐어” “한국말 하는 손님 본 지가 너무 오래됐어.” 서울 도심의 유명 백화점 명품관 직원들 이 요즘 주고받는 얘기다. 휴일인 7~8일 백 화점 명품관은 손님보다 직원이 많을 정도 로 한산했다. B명품 매장의 매니저는 “아무 리 전화를 하고 판촉물을 보내도 고객이 미 동조차 않는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 파 는 양복은 연초까지 월 열 벌 팔렸지만 지 금은 네댓 벌 팔기가 어렵다. L매장의 매 니저는 “그나마 중국·일본 관광객이 있어 서 겨우 유지한다”며 “국내 고객은 거의 오 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자가 지갑을 닫았 다. 상류층 소비가 줄면 서비스·제조업 매 출이 늘어날 수 없다. 서민의 벌이도 좋아 질 리 없다. 8일 통계청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 근로자 중 소득 상위 10%(월 평균 소득 917 만2045원)는 지난해 월 401만7470원을 소비 했다. 1년 전보다 월 7만8705원(-1.9%) 줄었 다. 이들의 소비가 줄어든 것은 1998년 외환
위기 직후와 2002년 카드채 사태 이후 처음 이다. 지난해 물가(4%)가 크게 올랐고, 상류 층 소득(6.2%)이 늘어난 걸 감안하면 실제 씀씀이는 통계보다 훨씬 더 적어진 셈이다. 앞으로도 부자 지갑이 열릴 기미는 없어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분기 소비자 태 도조사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가운데 “ 미래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21.6%에 불과했다. 경제 상황 탓만 할 게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정부와 비교할 때 성장 둔화 (-1.21%포인트)보다 부자 소비 감소(-3.8% 포인트)가 더 크기 때문이다. 부자의 닫힌 지갑은 상류층의 문제로 끝 나지 않는다. 내수를 위축시켜 경제 전체 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전국상공회의소 회 장단 설문조사에서는 42.3%가 “경제 회복 을 앞당기려면 내수 경기 활성화가 필요하 다”고 답했다. 김영훈 기자
주식, 투자시장 통합의 주역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투자시장의 통합화 가 가속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투자를 금융을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고 있는 것이다. 그 대상은 예전에는 석유, 곡물, 금과 같은 선물거래의 전유물이 었던 상품은 물론 환거래 영역이던 화폐에 이르기까지 그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이젠 금융을 통해 거래할 수 없는 영역이 거 의 없어지고 있다. 그간 투자영역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 는 부동산도 금융를 통해 할 수 있는 다양 한 부동산 투자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가장 많이 알려 진 부동산의 경우에도 주택은 물론, 토지, 상가, 호텔, 병원, 리조트 등 부동산에만 투 자하는 회사들의 주식이 매매되고 있으며, 이젠 소득형 뮤추얼펀드들도 이러한 부동 산 전문 투자회사들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 아지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캐나다 오피스 건물 거래 사상 최고 금액인 12억 7천달러 인 스코샤뱅크 본사건물을 공동으로 인수 한 H&R 리츠와 Dundee리츠는 캐나다의 부동산 전문회사이며,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 산전문회사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Inc. (NYSE: SPG)의 자 산규모는 500억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부동 산 관련 주식이나 펀드는 캐나다는 물론 미 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주식 이나 펀드까지 구입할 수 있어 부동산에 대 한 투자 대상은 국경을 초월하여 매우 광범
위하다. 만일 미국에 있는 주택이나 상가 등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직접 미국에 가서 매매를 하지 않고도 이러한 분야에 주 로 투자하는 기업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 면 적은 돈으로도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 다. 특히,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경우 여러 분야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 에 특정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분야에 불황이 찾아와도 투자의 위험성을 분산시킬 수 있어 특정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또한 이러한 투자는 개인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전문가들이 투자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부동산 투자로 인한 세금, 관리비 등을 걱정할 필요 가 없고, 보다 높은 투자 수익은 물론 부동 산 경기의 하락 시에도 개인보다는 위험 관 리면 에서도 유리하다. 부동산 이외에도 금, 은, 구리, 철 등 금속은 물론, 오일, 천연가 스, 곡물, 동식물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투 자 대상도 주식이나 펀드, 파생 상품 등으 로 구입이 가능한 금융 상품화가 되어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도 주식이 나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고, 금 등 광 물도 역시 금융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러한 증권산업의 변화는 특정한 상품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순금 의 가격 변화에 연동되어 거래되는 GLD라 는 주식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여 현재 미국 정부, 국제통화기금인IMF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어 금가격에
Ted Kim Ph.D CSWP FCSI CLU FMA CFP. Chartered Strategic Wealth Professional Global Maxfin Capital/Investment. Inc.. Sr. Investment/Sr.Financial Advisor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국제 유 가(WTI)의 선물 가격에 연동되어 있는 지 수형 석유 주식인 USO도 원유 선물 계약의 최대 보유자가 되어 석유 가격에도 큰 영향 을 주고 있다. 이외에 일반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 등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금융투자상품은 환금성이 뛰어나고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한 산업의 경기가 악 화되거나 투자한 기업에 문제가 생길 경우 언제든지 투자 자금을 회수하여 보다 전망 이 좋은 대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경 기 침체기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저금 리 하에서 부동산, 채권, 금과 같은 산업은 커다란 호황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 기가 상승세로 반전될 경우 기존의 호황 분 야도 쉽게 침체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시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투자 대상의 경기는 항상 변 하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이나 자원 분야와 같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투 자 분야도 이자율이 상승하든가 여건이 변 하면 경기가 둔화되거나 하락할 수 있다 는 사실이다. 따라서 투자결정을 할 때는 항상 목적에 맞는 투자수단을 선택함과 동시에 미래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안전장치를 하거나 적 절한 분산투자를 하여 위험에 대비하는 것 이 좋다. 김경태 투자상담사
삼성전자, 英 갤럭시탭 디자인 소송서 애플에 ‘勝’ 영국 법원,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 디자인 서로 유사하지 않아”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 탭 관련 특허 침해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 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 탭’에 대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영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제기한 ‘디자인 비 침해 확인 소송’에서 애플의 디자인 특허 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영국법원은 갤럭시탭 10.1, 8.9, 7.7 등 3개 의 소송 대상 제품군에 대해 애플의 특허 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이 두 제품 을 혼동할 만큼 디자인이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콜린 버스 담당 판사는 “삼성 제품들은 더 얇고 뒤편에 특이한 세부사항들이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탭은 애플의 디자인처럼 절 제되고 극도로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면 서 “애플의 디자인만큼 멋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국 법원의 판결은 미국 캘리 포니아 지방법원의 갤럭시탭 10.1 모델 판매 중지 가처분 판결과 상반되는 결과로 향후 미국에서 진행될 본안 소송에도 영향을 미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투데이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건강B1~B3교육 B4스포츠 B6국수의 신 B10문화 B11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기능성 물 골라 먹는 시대
알칼리수·해양심층수·산소수 … ‘날 물로 보지 마!’ 직장인 조인영(31·대기업 사원)씨는 요즘 물 먹는 재미가 한창이다. 조씨가 자주 들리는 곳은 워커힐호텔 클락식스틴. 와인·맥주 대신 워터 소믈리에가 권하는 20여 종의 물을 골 라 마신다. 피곤할 때는 탄산수, 채소를 많이 먹지 못한 날은 미네랄수를 챙겨 먹는다. 조씨는 “와인이나 맥주는 알코올이 들어 있고, 음료는 칼로리가 있어 거부감이 든다. 미네랄 을 보충하면서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능성 물을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클락식스틴에서 워터소믈리에 이제훈씨가 손님에게 맞는 물을 골라주고 있다. 물마다 미네랄 함량이 다르고 입자의 크기가 달라 각기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마다 특 색 있는 건강학적 효과도 다르다. [김수정 기자]
김수인(32·홍보업)씨도 기능성 물 마니아다. 특히 탄산수를 즐겨 마신다. 김씨는 “퇴근 후 TV를 보며 맥주 한잔으로 피로를 풀었는 데 요즘은 탄산수로 바꿨다. 몸도 풀리고 상 쾌한 느낌이 좋다. 최근엔 아예 탄산수 제조 기를 집에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식품 코 너 한쪽엔 세계 각국의 기능성 물 100여 종 이 진열돼 있다. 가격은 한 병에 1200원에 서 많게는 1만6000원. 맥주 값 보다 비싸지 만 기능성 물 코너 앞에는 물을 고르는 사 람이 꽤 많았다. 기능성 물이 인기다. 대표적인 기능수는 미 네랄수. 알칼리이온수·해양심층수와 같은 물 은 흡수가 빨라 세포에 수분공급이 빠르다. 영양 전달 속도도 빠르다. 특히 해양심층수 는 일반 물 보다 칼슘·칼륨 함량이 적게는 2~3배, 많게는 20배 이상 높다. 연세대 원주 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김동희 교수는 “해
양 깊은 곳은 빛이 도달하지 않아 영양분 소 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물은 알칼리환원수.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장내이상발효억제’, ‘ 소화불량’, ‘만성설사’, ‘위산과다’에 효능이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에 도움 된다는 논문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항산화에 좋다는 물도 있다. 탄산수는 피 로회복에, 산소수는 뇌혈류에 산소를 공급 해 수험생에 좋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 은 칼슘 함량에 높은 기능수를 찾는다. 암 을 막는다는 물도 나왔다. 암 세포 분열을 돕는 ‘중수’라는 성분을 줄인 물이다. 헝가 리의 한 연구진이 대장암 세포에 중수 성분 을 줄인 물을 주입했더니 암세포의 분열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 중수 농도를 최대한 낮 춘 ‘슈퍼라이트워터’를 개발했다. 꼭 기능수가 아니라도 물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다. 인간의 몸은 65%가 물이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 인간의 노화과정은 수분을 잃는 과정과 같 다. 신생아일 때 80%였던 물은 성인기 65%, 노년기엔 50%까지 떨어진다. 물이 있어야 근육도 움직이고, 신경전달물질도 분비된다. 물속 미네랄이 전해질 역할을 해 신체 각 부 위를 움직이게 하고, 호르몬 분비도 조절한 다”고 말했다. 몸의 수분이 줄어들며 세포의 활동도 떨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물의 기능은 다음과 같 다. 우선 체온 조절 기능이다. 서울백병원 가 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더워서 체온이 올 라가면 몸 속 수분을 밖으로 배출시켜(땀) 기화열(氣化熱)로 온도를 낮춘다”고 말했다. 노폐물 배설 기능도 있다. 혈액 내 활성산 소·중금속 등 전신을 순환하는 노폐물을 중 화시키고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강 교수는 “물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신장 결석도 막는다. 물이 부족하면 신장에 소변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긴다”고 말했다. 암 발생을 막는 역할도 한다. 음식 또는 대 기를 통해 유입된 유해물질이 배뇨기관에 오래 머물면 세포와 접촉 시간이 길어져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는 역할도 한다. 김경수 교수는 “사우나를 할 때 땀이 나면 서 혈액이 끈적끈적해 질 수 있다. 밤 사이 호흡과 땀 배출로 수분을 잃어도 혈액 농도 가 짙어진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혈전이 생 성되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능에 비해 값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연세대 원주의대 환경의생물학 교실 이규재 교수는 “기능성 물이 좋은 건 확실하지만 효능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 다”며 “가격을 낮춰 좋은 물을 더 많은 사람 이 먹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B2 건강한당신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물 한잔 필수 … 식사 30분 전에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
발기부전 10명 중 8명 전립선 질환
좋은 물 건강하게 마시는 법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자주 천천히 성인이 하루 배출하는 물의 양은 2.5ℓ 정 도다. 1.5ℓ는 소변으로, 나머지 1ℓ는 피부나 폐 호흡 등을 통해 배출한다. 하루 섭취량도 그와 비슷하게 유지돼야 한다. 음식물을 통해 700~1000㎖ 정도의 물을 섭 취한다.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연소 수(燃燒水)가 200~300㎖정도 된다. 따라서 1.5ℓ 정도의 물을 따로 마셔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은 필수다. 자는 동 안 폐·피부 호흡을 통해 배출된 물을 보충 하기 위해서다. 걸쭉해진 혈액을 묽게 만든 다. 10~15도 사이의 약간 미지근한 물이 좋 다.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돕는 역할도 한다. 취침 전에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물 한 잔을 마시고 잔다.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 기 보단 자주, 그리고 천천히 마시는 게 좋 다. 몸이 수분 부족을 느낄 틈이 없고, 신진 대사도 활발해진다. 30분에 한번 머그컵 반 정도를 마신다. 하루 10컵가량 마시면 1.5ℓ 정도 섭취하게 된다. 물 마시는 시기도 중요하다. 공복일 때 마 시는 게 가장 좋다. 허기도 달래고 물도 잘 흡수된다. 식사 30분 전 물을 마시면 식욕이 억제돼 다이어트에도 좋다. 식사 중에는 되 도록 마시지 않는다. 위산과 침을 중화시켜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다. 과자를 먹은 뒤에 도 물을 충분히 마신다. 몸에서 설탕이 분해 될 때 칼슘이 많이 소실되므로 미네랄 워터 를 마시면 좋다. 술을 마신 뒤에도 반드시 수분을 보충한 다. 음주 뒤 생성되는 독성물질(아세트알데 하이드) 배출을 빨리 돕는다. 목욕 전후에도 물을 꼭 마신다. 입욕 시 혈액의 점도가 올 라가 혈전이 생기기 쉽다. 서울성모병원 가 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뜨거운 물에 들어 가면 수분이 빨리 배출돼 혈액이 끈적끈적 해지기 쉽다. 실제로 목욕탕에서 심혈관질환 으로 돌연사 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노인일 수록 갈증을 감지하는 감각이 떨어져 목이 마른 줄 모를 수 있다. 목욕 전후 물 한 컵 은 필수”라고 말했다.
중년 남성에게 암을 제외하고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이다. 특히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 증은 함께 나타날 확률이 50% 이상으로 높다. 대한비뇨기과학회지에 기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국내 발기부전 환자 10 명 중 8.5명이 전립선질환을 동반했다. 독 일에서 30~80세 5000여 명의 남성을 대상 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발기부전 환자 10 명 중 7명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이 있었다.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발병 원 인이 같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은 음경에 공급되는 동맥혈이 부족해 생기는데 이러 한 만성 허혈은 방광의 유순도와 신축성 을 떨어뜨리고 전립선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다. 또 두 질환은 당뇨병·고지혈증·고혈 압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생기기 쉽 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두 질환 중 한 가지 질환으 로 진료를 받더라도 두 질환과 관련된 증 상 모두를 살피고,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 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은 뒤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화 사회에서 중년층은 사회활동 못 지않게 성생활이 활발하다. 하지만 빈뇨· 야간뇨와 같은 전립선비대증의 ‘배뇨장애’ 증상에 발기부전 증상이 동반되면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전립선비대증 을 앓고 있는 남성의 배우자 또는 파트 너 삶의 질을 조사했더니 66%가 성 문제 로 삶의 질이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전립 선비대증만 있어도 약물 부작용으로 성기 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성생활은 당사자와 배우자 삶의 질에 중요한 만큼 두 질환의 연관성을 고려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약 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 전청은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를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동반 치료제 로 승인했다.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두 질 환의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외에 약물 치료를 할 때는 의사 처방에 따라 적극적이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 요하다. 성생활이 원활치 못할 때는 즉시 전문의를 찾도록 해야 한다.
배지영 기자
오경아 기자
수가 잘 된다. 오스트리아의 와일드알프 베 이비워터가 대표적이다.
바지 뒷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다니면 골반 이 틀어질 우려가 높다. 김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 워터바에는 100여종의 다양한 기능수가 진열돼 있다. [김수정 기자]
현재 시중에 팔리는 물은 100여 가지나 된 다. 미네랄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물의 입 자가 작아 세포에 잘 침투하는지 등에 따 라 기능수의 종류가 나뉜다. 한국인에게 인 기 있는 기능수는 빙하수·해양심층수·탄산 수·알칼리수 등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 은 물이라도 상황에 따라 먹어야 효과가 배 가된다. 하루 일과 시간에 따라 물 먹는 방 법도 다르다. 좋은 물, 건강하게 마시는 법 을 소개한다. ◈흡연자에겐 산소수, 피로회복엔 탄산수 음주·흡연자에겐 산소수가 좋다. 술과 담배 는 ‘산소 도둑’이다. 세포에 공급돼야 할 산 소를 앗아가 노화를 촉진한다. 숙취도 심 하게 한다. 한국의 동해수, 네덜란드산 오 고(OGO) 등이 대표적이다. 물에 담긴 산소 량이 일반 생수(1㎖당 7~8ppm)에 비해 4배 이상 많다. 수험생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뇌 의 산소 공급량을 늘려 머리를 맑게 한다.
피로회복에는 탄산수가 좋다. 탄산수 중에서 도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든 경수가 좋다. 탄 산 이온은 피로 물질인 유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프랑스의 페리에, 한국의 초정 리 광천수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천연 탄산 이 들어 있다. 젊어지고 싶은 사람은 알칼리이온수를 활 용해보자. 몸에서 빠르게 흡수되고 배출돼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세포를 노화시키 는 활성산소와 접하는 시간을 줄이고 노폐 물 배설에도 효과적이다. 연세대 원주의대 김동희 교수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가 잦은 장질환을 가진 사 람에게도 좋다. 최근 식약청도 알칼리이온 수에 대해 ‘장내이상발효억제’, ‘소화불량’, ‘ 만성설사’, ‘위산과다’ 이 네 가지 항목에 대 해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 다. 한국의 여주암반지하수(PH 9.1~9.9), 뉴 질랜드 피에이치텐 등이 대표적이다. 알칼 리이온수 정수기를 통해 집에서 만들어 마
실 수도 있다. 미네랄이 부족한 사람은 해양심층수가 좋 다. 1000미터 이하의 온도변화가 없는 부분 을 해양 심층부라 하는데, 이곳에는 찬물만 흘러 표층수와는 완전히 구별된다. 빛이 도 달하지 않아 영양물질 소비가 거의 없다. 김 동희 교수는 “해양심층수로 농사를 지으면 생장률이 2~3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미네랄 이 가장 풍부한 물”이라고 말했다. 평소 외 식을 즐기고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 사 람은 미네랄 섭취가 부족하다. 일반 물 대신 해양심층수를 마시면 미네랄도 보충하면서 노폐물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 기 쉽다. 칼슘이 많이 든 프랑스의 콘트렉 스, 독일의 게롤슈타이너 제품에 칼슘이 많 아 일반 생수 대신 마시면 좋다. 최근 강남지역에 유행하고 있는 베이비워 터는 아기에게 좋은 물이다. 물 분자가 작아 상온에서 분유를 타도 잘 녹고 아이 몸에 흡
건강한 당신
2012년 7월 9일 월요일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건강한 당신
S3 B3
“왜 지팡이 짚어, 맘껏 걸어야지, 안 그러우?” 80세 이상 고령자 인공관절 수술 늘어 “형님, 지팡이 짚고 무릎 아프다고 하는 노인 네들 보면 내가 다 답답해. 왜들 그렇게 살아. 우리처럼 맘껏 걷고 뛰고 춤추면서 살다 죽어 야지. 안 그러우?” 3일 오전 11시 순천향대 부 천병원 앞 중앙공원. 이 병원에서 2년 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나은순(73·여·인천시 남동구)씨. 그는 막춤을 선보이며 올 2월 수술 을 받은 임중승(88·여·서울 서대문구)씨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다. 임씨는 “주위에서 90세 가까이 돼서 무슨 수술이냐고 반대했어. 그 냥 살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겪어보면 그런 말 못하지. 이젠 걸어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몰 라”라고 말했다. 인공관절(인공슬관절 치환 술)수술을 집도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공관 절센터 임수재(정형외과) 교수는 “우리 병원 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가 80 세 이상이다. 관절 통증은 그대로 두면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통 증에서 벗어나 일상의 행복을 되찾은 70, 80 대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고령이라 수술 힘들겠다는 말 듣고 절망 평소 퇴행성관절염이 있었던 80대 임중승씨. 재작년 무릎을 다친 이후 무릎 통증이 심해 졌다.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양 반다리로 앉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서울 유명 대학병원을 찾았다. 돌아오는 대답은 실망스
러웠다. 의사는 “고령이라 수술은 힘들다. 약 처방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약을 먹어도 통 증은 여전했다. 스포츠 댄스·수영 등 스포츠 매니어였던 70대 나씨도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혀를 깨물고 끙끙 앓았다. 그러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임 수재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부위 뼈를 잘라내고 금속물을 삽입한 뒤 그 사이에 관 절 연골 기능을 하는 플라스틱을 끼워 넣는 수술. 임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등 각종 관절 염이 심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거나 다리가 심하게 변형돼 보행 장애가 있을 때 권한다”고 말했다. 못 깨어날까 걱정했는데 수술 30분 만에 끝나 수술이 결정되자 나씨와 임씨는 망설였다. 나 씨는 “관절수술을 받고 통증이 더 심해져 지 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는 친구가 있어 무서 웠다”고 말했다. 마음을 다잡고 수술대에 올랐다. 의외였다. 나씨는 “우주복(멸균 수술복)을 입은 임 교수 가 손을 잡아 준 기억이 나는데 일어나니 30 분 만에 수술이 끝났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과거 인공관절 수술은 노인 환자가 받기에 후 유증이 컸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인공관 절 수술은 근육과 힘줄 손상을 줄이고, 출혈과
임수재 교수가 말하는 ‘고령자 인공관절 수술, 이런 사람에게 적합하다’ ■ 관절 통증이 심한 관절염 환자 ■ 퇴행성 변화가 누적돼 연골과 뼈에 손상이 생긴 퇴행성 관절염 환자 ■ 관절의 휜 변형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관절 변형 환자 ■ 보행 장애가 있는 경우 ■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관절내시경 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와상·준와상 상태일 때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
부작용을 줄여 안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만한 수술은 아니다. 고령환자의 수술은 까다롭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인공 관절센터에는 세 가지 원칙과 노하우가 있다. 첫째, 짧은 시간 안에 관절 내막을 손상시키 지 않고 인공 관절을 삽입해 뼈를 정렬시킨다. 임 교수는 “최근 미용적인 면을 중시해 피부 표면을 적게 째는 수술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노령 환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관절 내막의 손상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내과 적 질환과의 연계다. 고령환자는 당뇨병·심장 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이 있어 수술 위험성이 젊은 환자에 비해 크다. 수술이 결정되고 정형 외과·심장내과·내분비내과·마취과 의료진이 모여 수술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분석한다. 셋 째 무수혈센터가 있어 수술 전 혈색소 수치를 올려 수혈하지 않고도 수술을 끝낸다. 수술 후 두 달 만에 모든 스포츠 섭렵 나씨는 수술 이틀 뒤부터 걸어 다녔다. 인형 극 자원봉사도 한다.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 복해도 끄떡없다. 임 교수는 “수술 뒤 6개월 에서 1년 정도면 일상생활은 물론 가벼운 등 산이나 걷기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 다. 임씨도 무릎 통증이 없어져 피아노 연주 를 다시 시작했다. 임씨는 “피아노 페달을 다 시 밟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식들이 새 피아노 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임수재 교수는= 영국 엑시터 대학병원 교환교수 를 역임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6000례 이상 집 도한 명의로 미국인명연구소가 선정한 ‘21세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나은순(73·여·왼쪽)씨와 임중승(88·여)씨가 수술을 집도한 순천향대 부천병
위대한 지성’(2006)에 등재됐다.
원 정형외과 임수재 교수(가운데)와 함께 산책을 즐기고 있다.
A 스타라인성형외과: 수술이 부담되는 분들
미스코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스캐폴더라는 특수 실을 사용해 지지 대를 만들어 콧대와 코끝을 교정합니다. 실 이 지지대 역할을 하므로 코의 각도와 콧대, 코끝을 높이며 코끝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 니다. 미스코에 지방이식을 함께하면 콧대를 좀 더 높게 잡고 모양이 오래 지속됩니다. 이
김수정 기자
뷰티톡 Q&A
필러는 주사 이용해 주름 개선 미스코는 실 사용
Q 예쁜 코를 갖고 싶은데 수술은 부담됩니다. 시술을 받으려는데 주위에서 들어 보니 필러·하이코·미스코 등 종류가 많네요. 뭐가 다른가요? (ID:류류)
에게 프티 시술이 인기입니다. 간단하게 주사 로 시술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필러는 피 부 속을 채워주는 물질이라는 뜻으로 주사 를 이용해 주름과 볼륨을 개선합니다. 하이 코는 말 그대로 코를 높게 만들어준다는 건 데 실을 이용한 지지대와 필러를 활용합니다.
같은 프티 시술은 붓기가 없고 즉시 일상생 활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뷰티톡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뷰티메신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상담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앱을 다운받으려면 앱스토어 또는 마켓 에서 ‘1472뷰티톡’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40판 제14761호
B4 교육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교실 밖 여행으로 세상 공부 (3)-딸과 함께 유럽으로 배낭여행 어머니 진주영씨와 딸 조정민(11)양 진주영씨는 대학 시절부터 시험이 끝나면 배 낭을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 마니아였다. 여 행이 주는 감동과 배움을 미리 경험한 엄마 는 아이가 태어나면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 노라고 다짐했다. 2007년, 정민이가 일곱 살 이 됐을때 엄마의 오랜 꿈은 이뤄졌다. 40일 동안 딸과 함께 영국, 독일, 스페인, 오스트 리아 등을 도는 유럽 배낭여행을 떠난 것. 정민이는 자기 몸보다 큰 배낭을 메고 하루 종일 걷고, 야간열차를 타는 고생을 즐겼고, 동화책 속 배경과 주인공들을 열심히 찾아 다녔다. 그리고 매 순간, 자신만의 독특한 언 어와 몸짓으로 자신이 받은 감동을 표현했 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소통하는 법을 스 스로 익혔다. 진주영씨는 작년 여름 방학 때, 10살이 된 딸과 함께 다시 유럽 여행에 나섰 다. 첫 여행에서 둘러보지 못했던 북유럽 지 역을 돌고 온 것.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는 엄마보다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훌륭한 ‘여 행 메이트’가 되어 있었다. “7살에 갔을 때 는 단순히 여행을 즐기고 재밌어했다면, 이 번에는 미리 숙소나 이동 방법을 찾아보고 내일 할 일을 생각해보는 등 앞날에 대한 계 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능력이 생겼더라고요. 두 번의 배낭여행을 통해 아이가 성장했다 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죠.” 숙제 같은 여행 대신 마음 가는 대로 머무 는 즉흥 여행 정민이는 어릴 때부터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였다. 하루에 많게는 30권을 읽었다. 그 중 특히 정민이가 좋아했던 것은『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잠자는 숲 속의 공주』『빨간 모자』등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스토리가 담긴 세계 명작 동화. 진주영씨가 딸과의 배 낭여행지로 유럽을 고른 것도 이런 정민이 의 독서 취향 때문이다. “대부분의 명작 동 화 배경이 유럽이잖아요. 오래된 도시, 화려 한 궁전 등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풍경도 많아서 상상력을 자극하 기에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했죠. 도시 간 이동이 편하고 저렴한 유스호스텔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진주영씨와 정민이는 영국을 시작으로 독 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총 7개국을 여행 했다. 여행 계획은 되도록 세우지 않았다. 출발지는 영국이고 도착지는 오스트리아라
는 것과, 첫날과 마지막 날의 숙소만 예약 한 뒤 떠났다. 매일 묵을 숙소는 직접 찾아 다녔고, 어떤 나라가 좋으면 며칠씩 더 머무르기도 했다. “최대한 아이의 모험심을 자극해주려고 했 어요. 도시가 마음에 드는데도 일정 때문에 이동해야 하고, 마음에 별로 안 드는 곳인데 도 계획 때문에 머물러야 하는 여행은 숙제 같더라고요.” 그러나 계획이 뚜렷하지 않으 면 몸이 고생하는 법. 밤은 깊어 가는데 잘 곳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다 야간 버스에 서 잠을 청하기도 했고, 서둘러 열차를 타 려다 헤어질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덕분에 즉흥적으로 선택한 나라 스페인에서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길거리에 흥겨운 음악 이 울려 퍼지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춤 을 추는 스페인에서 정민이는 ‘물 만난 고기’ 처럼 좋아했다. “떠나기 전에 주변 사람들이 7살은 배낭여행을 하기에 너무 어리지 않느 냐고 했지만, 여행은 나이가 어릴수록 유리
오우원양
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을 의 식하지 않고 상황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거든 요. 정민이는 그 무렵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 는데, 여행을 끝마칠 때가 되니까 웬만한 이 야기는 영어로 하더라고요. 조금만 잘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받기 때문 에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지죠.” 동화책 밖 세상에서 인내를 배우다 진주영씨는 유럽 여행의 콘셉트를 ‘보물 찾기’로 정했다. 여행 가기 전에 읽은 배경 과 주인공을 찾는 것. 독일의 브레멘을 여행 할 때였다. “엄마, 동물들이 정말 브레멘으 로 갔을까요?” “정말인지 한번 찾아보자”『 브레멘 음악대』를 읽었던 정민이는 브레멘 에 도착하자마자 동물들을 찾을 생각에 도 시를 깡충깡충 뛰어다닐 정도로 신나했다. 시청 건물 옆에 있는 동물동상을 발견했 을 때는 “도시에 온통 동물 모습이 있는 것 을 보니 정말 동물들이 브레멘으로 갔나 봐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했을 때, 아이들의 예술 적 감성은 폭발한다. 진주영씨는 그럴 때를 위 해 스케치북과 연필은 꼭 챙기라고 조언했다.
문이 닫힌 셜록 홈즈 박물관앞에서 무척 아 쉬워했던 정민이. 여행중 발생하는 예기치 않 은 상황에대한 감정을 다스리는 법도 배운다
요”하며 기뻐했다. 정민이는 스위스에서 ‘하 이디’의 집을 찾았고, 스페인의 알람브라 궁 전에서는 이자벨 여왕의 보물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 하지만 아이의 상상력이 닫히기 전에 유럽 을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것으로 끝나는 동화 책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래서 그 뒤에 는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거든요.” 호기심과 열정으로 유럽을 누볐지만 기차 로 긴 시간을 이동하고 경비를 아끼기 위해 저렴한 숙소를 찾아가는 일은 어린 정민이 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과 정을 통해 아이는 인내심과 절제, 배려심을 배웠다. 뜨거운 태양이 내려쬘 때는 칭얼거 리기보다 “내가 삶은 달걀이 된 것 같아요” 라는 비유로 엄마를 웃게 했다. “베네치아에 갔을 때는 현금이 모자라 그토록 타고 싶었 던 곤돌라 대신 수상 버스를 탔고, 플라멩 고의 고장 세비야에서는 비싼 입장료 때문 에 극장 공연을 보지 못했어요. 정민이는 아 쉬워하면서도 오히려 ‘거리에도 공연하는 사 람이 많은데 굳이 돈을 내고 볼 필요가 있 냐’며 저를 위로했죠.”
날과 지금의 미의 기준’에 대해 엄마와 토 론을 하기도 했다. “처음 유럽 여행을 갔을 때는 얼마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보여 주느냐에 관심을 가졌다면, 두 번째로 갔을 때는 박물관을 한 곳을 가더라도 꼼꼼히 보 도록 했어요. 7살 때는 되도록 많은 이야기 를 들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됐지만 아이의 생각이 많이 자랐을 때는 아이 혼 자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진주영씨는 박물관 이나 미술관을 찾으면 자신은 입구에 앉아 기다리고, 정민이 혼자 실컷 돌아보게 했다. 함께 박물관을 돌다 보면 한 가지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생기기 때 문. “작년에 아이와 또 배낭여행을 떠나는 걸 보고 주위에선 제가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나 보다 하지만, 사실 저도 욕심이 많아 요. 하지만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게 뭘까’ 를 생각해보니 다양한 문화 속에 어우러져 사는 사람으로 크는 것이더라고요.” 유럽에 서 정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영국이다. “셜록 홈스의 고향이고 신사의 나라잖아요. 또 2층짜리 빨간 버스를 타면 전망이 무척 좋거든요. 나중에 크면 옥스퍼드 대학을 다 니면서 런던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정민이의 말을 듣던 진주영씨는 “한두 달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서 엄마들이 걱정하 는 만큼 학습 역량이 떨어지진 않는 것 같 다”고 했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막연하지만 목표도 생기게 된다는 것. 요즘 모녀는 다음여행을 계획 중이다. 남아프리 카공화국과 루마니아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지만, 어디를 가든 이야기가 가득한 여행 이 될 것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혼자 돌며 생각을 키 우다 유럽에 있는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그 자체로 교육 현장이 됐다. 진주영씨는 아이 의 눈에 익은 그림이 많은곳을 그 나라의 첫 방문지로 삼았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본 정민이는 “마치 불 을 본 것처럼 격렬한 느낌”이라고 말하며 창 작열을 불태웠고, 비너스 그림을 보고는 ‘옛
강민경, 지희진, 조한별 기자 사진_하지영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전면광고 B5
B6 스포츠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한국축구 런던올림픽 8강 진출 어렵다”<英신문> [런던올림픽 D-17]
A조가 ‘죽음의 조’로 꼽혔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게 나오고 있다. 미국등 축구 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라에서는 한국축구가 올림픽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유럽이나 남미등 축구에 대한 관심과 분석능력이 뛰어난 지역에서는 한국축구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 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16개 나라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1점에서 5 점까지 수치로 나타냈는데 한국은 스위스 와 함께 2점으로 B조에서 약세를 보일 것 으로 전망했다. 멕시코는 4점, 가봉은 3점으로 한국과 스 위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 선은 홍명보 감독을 “A매치 136경기에 출전했고 펠레가 뽑은 125명의 위대한 축구
개최국 영국과 세네갈이 나란히 5점을 받았 고 우루과이가 4점을 얻어 만만치 않은 실 력을 과시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1점으로 최하점에 그쳤다. C조에선 브라질이 5점, 이집트와 뉴질랜 드가 2점, 벨라루스는 1점으로 평가됐다. D조에서는 스페인이 5점으로 초강세를 보 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일본과 모로코가 2점, 온두라스는 1점을 받았다. 한편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최근 종목 별 메달 예측 기사에서 브라질과 멕시코가 각각 남자축구 금, 은메달을 가져가고 한국 이 스페인, UAE와 함께 3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
박지성 퀸스파크레인저스 입단 공식발표 2년 계약 팀내 최고수준 대우… “QPR에서 더 큰 뜻을 펼칠 것”
퀸스파크레인저스에 입단을 확정지은 박지성의 조건은 계약기간이 2년이라는 점 외에 밝혀진 바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박 지성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입단을 공 식 발표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박지성을 영입했 다고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7 일 급거 영국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QPR의 명문구단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2년이라는 점 외에 연봉 등 구 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지 성은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글로벌 스타인
승리를 원했으나 비겨버린 화이트캡스 7월, 어려운 일정에 힘을 더해줄 보약이 되었을 텐데...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간판선수로 지목한 박주영에 대해 서는 “아스널 팬들도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실패한 스트라이커”라고 깎아내렸다.
내달 하순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 팀의 성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영국 신문 더 선은 9일 인터넷판에 게재 한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전망 기 사를 통해 B조에서 멕시코와 가봉의 전력 이 한국, 스위스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오른
박지성을 영입함으로써 구단이 중요한 도 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가 구단측이 제시한 이적료에 동의함 에 따라 박지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다른 제의도 많았지만 QPR로 의 이적이 프리미어리거로서 더 큰 뜻을 펼 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QPR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돈은 중요하지 않지만 뿌리치기 어려운 만 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입단으로 팀 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 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통해 보여준 박지성의 진가는 QPR 선수로
서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지성은 프로선수로 네 번째 팀 이자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팀에 둥지를 틀 고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상가에서 프로선 수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2005년 7월부터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활 약했다. 맨유에서는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만 통산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8월 맨유와의 세번째 계 약을 맺어 내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 지만 재도약을 위해 이적의 결단을 내렸다 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그라운드에 자주 서지 못하 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새로운 출발 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던 시기 에 구단으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아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QPR의 박지성 영입은 세계적인 구단으로 도약한다는 페르난데스 회장의 구상이 본격 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항공사를 소유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해 8월 구단을 인수 한 이후 ‘제2의 맨체스터시티’를 꿈꾸며 적 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박지성의 가 세로 팀 전력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구단 측은 로프터스 로드 홈구장을 대체할 3만5000석 규모의 경기장 신축 계획 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QPR은 1882년 런던을 연고지로 창단돼 2010-2011 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프리미 어리그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에는 리그 17 위로 강등 위기를 넘겼다. 연합뉴스
7일 Chivas USA와 0-0 무승부 기록 리그전으로 진행하는 축구경기는 강팀이든 약팀이든 이길 수 도 있고 질 수도 있다. 하 지만 때로는 꼭 이겨야 하거나 때로는 절대 패해서는 안돼는 경기도 있다. 지난 7일 치루어진 화이트캡스의 MLS 18차전 경기(대 Chivas USA)가 화이트캡스 입장에서는 꼭 이겼으면 좋았을 경기였다. MLS리그 승점순위 8위권에 남아 시즌 플 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밴쿠버 화이 트 캡스는 현재 서부컨퍼런스 3,4위를 오르 내리고 리그 전체 6,7,8위를 기록하면서 매 경기의 승점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시즌 중반을 넘으면서 상위팀과 하위팀간의 승점이 벌어지면서 각 리그의 팀별 전력차 이가 확연히 노출되고 장단점이 드러난 상 황에서 이겨야 할 경기는 확실히 챙기고 포 기하거나 무리하지 않게 치루는 경기를 나 누어 팀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운영이 필요 한 시점이 된 것이다. 화이트 캠스는 지난 5월에 이어 7월에 다 시 7경기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에 들 어섰다. 더구나 남은 경기는 주로 양 리그의
3위, 4위팀들과 서부컨퍼런스의 1,2위팀 또 는 같은 중위권 팀과 비록 하위권이지만 얼 마전 0-3으로 대패한 LA등을 상대하게 된 다. 따라서 지난 콜로라도전에서 1-0으로 승 리한 여세를 몰아 Chivas USA와의 경기에 서는 확실하게 승리를 했어야 하는 경기였 다.(Chivas USA는 현재 같은 서부리그 하 위팀) 경기에 승리했더라면 승점 32점으로 양리 그의 1,2위팀을 바짝 추격하는 고삐를 틀어 쥐고 어려운 일정에서도 정신적인 긴장감을 팀내 선수들에게 줄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 제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다음 경기인 토론 토FC와의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토론토FC만인 7월의 살인적 인 일정에서 최 하위팀으로 남아있기 때문 이다. 이 경기의 승리를 발판으로 양리그 강 호들과의 4경기를 2주 남짓한 일정에 치루 어야 한다. 이겼더라면 7월 초반 콜로라도, Chivas USA, 토론토FC등 하위팀과의 경기를 이기 고 힘든일정을 잘 넘길 수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아쉬운 무승부 였다.
‘US여자오픈’서 우승한 최나연, 세계랭킹 2위 탈환
최나연은 LPGA ‘US 여자오픈’에 우승하면서랭킹 세계랭킹 2위로 복귀했다.
내리막 딛고 4주 만에 2위 복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인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최나연 (25·SK텔레콤)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9일(한국시각) 발표된 롤렉스 여 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9.17점을 받아 세 계랭킹 2위를 탈환했다. 지난 6월1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 자 리를 내준 이후 3주 연속 순위 하락으로 5 위까지 내려앉았던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서 우승하며 2위를 되찾았다. 세계랭킹 1위는 청야니(대만)의 차지였다. 시즌 초반 3승 수확 이후 부진한 성적에 그
치고 있는 청야니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0위로 부진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평 균 16.12점으로 74주째 선두를 지켰다. 준우승을 거둔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6계단을 뛰어올라 7위(6.51점)에 이름을 올 렸다. 일본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안선주(25) 가 8위(6.46점), 신지애(24·미래에셋)는 10위 (5.86점)에 자리했다. 이번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10명 가 운데 한국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 테이시 루이스(3위), 크리스티 커(9위)의 미 국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대만 과 일본(미야자토 아이·4위), 중국(펑산산·5 위), 노르웨이(수잔 페테르센·6위) 국적의 선 연합뉴스 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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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2170192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8288949 6047328322 6047141700 6045516188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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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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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5876105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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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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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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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FT Food counter atte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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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F/T Japanese Cook Wanted
FT Sushi bar cook, min 3 yr relevant
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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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급구인
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직원모집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exp, develop menu, supervise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17-18/hr, Sush Sushi Time Japanese restaurant(Vancouver), Fax 604-327-0343, byungkukkim@hotmail.com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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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Guide for Tour Click Company in Burnaby
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15~18/hr, 40hrs/wk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New World Consulting Company in Downtown requires F/T Secre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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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counter attendant,
샌드위치 샵 헬퍼 급구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 JAPANESE FOOD COOK, CHINESE FOOD COOK,KOREAN FOOD COOK : 604-506-5635/EMAIL:estherkwonvan@hotmail.com
직원모집 We are searching for financial payment contractor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11:30am~3:30pm Tel: 604) 999-6765 1497 Franklin St, Van, BC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in Pitt Meadows, BC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3 years of experience as cook or more necessary. Fluency in Korean is necessary, Basic English skill is a must. Duties: Prepare and cook various Japanese dishes for full courses & individual menus, and special combos. $17.00/hrs. 37.5hrs/week. Full-time. 14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Send your resumes to akasaka2099@gmail.com or mail to 19175 122 Avenue Pitt Meadows, BC V3Y 2E9 일식 요리사 구함. 한국어 필수, 2년이상, 3년이상 요리경력 필수, 간단한 영어구사 가능자, 시간당 $17.00, 37.5 시간 .1년후 2주 유급휴가, 이력서를 메일이나, 175 122Ave, Pitt Meadows, BC V3Y 2E9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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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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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Wanted.
Well experienced sushi cook,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min, 3 yrs experience. FT,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 train staff, $16-18/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Compl. of College / Proficient in English and Fluent in Korean / 2~3 yea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 $22.00~24.00/hr, 37.5 hrs/wk / Resume to E: tourclick@hotmail.com or F: 604-68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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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Web Designer for OK Tour Company in Vancouver
(Accounts Receivable Representative) If interested contact david17kim@ovi.com for more informations.
604)833-5643, 604)736-1766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풀타임 경험있는 스시메인을 구합니다.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TOURCLICK in Vancouver is urgently needs a TRAVEL AGENCY MANAGER.
Completion of Diploma Program 1-2yrs of related work exp.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Basic reading & writing Japanese is an asset $22~24/hr, 35hrs/wk E-mail: peterksh@hotmail.com Fax: 604-893-8991
밴쿠버웨스트소재 일본식당. 604)833-5643, 604)736-1766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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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변호사사무실에서 영어/한국어 능통한 직원 (비서, 사무장) 구합니다. Responsible for secretarial and administrative duties as required. Please submit your cover letter and resume to recruitlawoffice@gmail.com. We appreciate your interest, only selected candidates will be contacted for interview.
Akasaka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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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T OPPORTUNITY for men and women to earn extra income working according to your time disposal. for details contact benstock008@gmail.com
Cook for Osaka Today Japanese Restaurant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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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ary Presbyterian Church in Burnaby, BC is hiring a F/T Pastor
개인 및 사업체 소득세 신고
샤 커뮤니케이션 (Shaw Communication)에서 2개국어(영어/한국어)가 가능한 기술지원 대표 직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IGE, International Students Service Provider in Coquitlam seeks a Manager for its planned Younger Students Department for students from Korea. Plan, organize, direct,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the Department, assist in introducing the program in Vancouver and Seoul, establish policies and procedure for staff, plan and control budget, and manage advertising or marketing strategies. Respond to inquiries/ complaints and resolve problems, etc. Must be fluent in Korean. The ideal candidate will be mature, patient, with staff training and supervising skills. Comp. of secondary school, several yrs relevant work exp. required $3,000~$3,500 monthly/ 37.5 hrs weekly+2 weeks holiday Fax: 604-931-0664 or e-mail: joseph@ige.kr
샤(Shaw)의 직원들은 최고수준의 봉급과 커미션을 제공받으며 최고의 복리후생, 직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 회사가 지불하는 퇴직 연금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SUSHI BAY is hiring F/T cook
지원하실분은 Vancouver.bc@manpower.com 으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manpowerjobs.com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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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Sushi Cook for Sushi Nami Japanese Restaurant in North Van.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Read English E-mail: hji7777@yahoo.co.kr Fax: 604-986-0668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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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Job responsibilities: Lead and conduct worship services with music and prayer; Pray and promote spirituality by delivering sermons and other talks; Provide youth and adult groups with spiritual and moral guidance; Supervise, plan and administer programs of religious education for the congregation. *Requirements: M.A. in Theology or Divinity; Minimum 7 years of experience as ordained pastor; Fluency in Korean and basic level of English required. *Compensation: $18.00~19.00/hr of wage; Automobile and other benefits will be provided; 10 days of paid vacation after 1 year. *E-mail resume to bok119@hotmail.com
Working Location: Pitt Meadows Position - full-time experienced cook Requirement - 3+ years cooking experience with food knowledge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Wage - $18.75/hr (40 hrs/wk). Apply - akasaka_jap@hotmail.com / (fax) 604-460-2099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9/hr, 40hrs/wk E-mail: kjh1203@hotmail.com Mail: #168-8180 No.2 Rd, Richmond, BC, V7C 5K1
개인 $20(65세 이상 및 무소득자) 부터 전화: 604-838-1329 604-435-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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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yrs.exp. College grads., Computer, filing and translation skill, Answering tephone calls and electronic enquiries, compile data, statistics, and information. conduct research. Fluent in Korean & English. Wage:$18.50/hr 40hr/wk Email: newworldca@hanmail.net Fax: 604-681-3549
직원모집 다운타운 메디칼스파에서 리셉션니스트 구함 (파트타임) 자격: 영어, 한국어 구사, 영주권자 일하시는 시간: 오후근무 가능 하신분 ( 4-9 pm) & 토요일 근무 가능하신분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 주세요. 이메일: dralexpark@gmail.com
문의:
778-875-5203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Korean Food,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 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D 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 604-850-1264/ Sehmi Restaurant:2443 Mccallum Rd.Abbotsford B.C.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 stlee6800@korea.com * Youth Pastor (1) Edu: G-14over,Exp.3 years of music pastor or Youth Pastor, 40hr/w, Wage:$10.00/hour Lang:Korean & basic English Duties:teach bible,visit home & meet,counselling,for Youth members :Jesus World Mission church :4847 Joyce St.Van/F:604-985-8657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1-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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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95회는 중앙일보 2654호에서 계속됩니다.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문화
봉춘홍의 ‘아트풀 라이프’
아무도 모르는 다아는 문화 예술 이야기
B11
봉춘홍 작가는... 요리도 직장 생활도 모두 그의 퍼포먼스라고 주장하는 행 위예술가이며 칼럼니스트이다. 노키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통신 기업에 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예술에서 삶의 해답을 찾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행위예술(PERFORMMNCE), 그 애매함에 대하여 Part 2
존레논과 오노요코는 그들의 일상생황에서의 파격을 공개하며 평화에 대한 다양한 퍼포 먼스를 선보였다. 어느해인가 한양대학교에 출강하는 김미경 교수는 그녀의 퍼포먼스 ‘숨쉬는 웨딩 드레
스’에 나를 초청을 하였다. 나는 궁금한 마 음으로 국립 현대 미술관 로비로 들어 섰고,
그곳에는 생뜽맞게도 물이 가득 채워진 흰 색 욕조가 있어, 그녀의 파격적인 퍼포먼스 를 이미 알고 있는지라 호기심에 찬 눈으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멀리서 김교수는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고, 그녀의 결혼 사진 액자를 품에 안은 채 욕조를 향 해 천천히 걸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 는 그 드레스를 입은채로 욕조안으로 들어 가 물에 잠겼다. 그녀가 한 이 파격적인 행위의 의미는 무 었이었을까? 그녀는 독립된 자연인으로 살 아가다 결혼과 동시에 남자를 위한 장식물이 되어 버리고, 아이를 둘셋 정도 난 후에는 하녀처럼 살아가는 현실을 당연히 여기는 남성들에게 그들의 부조리에 충격을 줌으로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 하려 했음 이리라. 그들은 때로는 옷을 벗고, 몸에 칠을 하고,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기이한 행동으로 예 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 하고자 한다. 사 람들은 그들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지켜 보며, 예술가들은 그런 ‘행위’를 통해 가식과 이기심에 가득한 현대 인류에게 소 리친다. 그것이 아니라고, 그 길이 아니라고, 나누어 갖자고, 싸우지 말라고.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은 침대 위에서 나체 로 사이좋게 앉아 있는 모습을 언론에 공 개하는 퍼포먼스로 평화를 이야기 했고 오 를랑은 명화 속 미인들과 같은 모습으로 자 기 모습을 뜯어고치는 성형 행위를 공개적 으로 행함으로 현대인들의 광기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그 행위들은 한마디로 미쳤다. 하지만 그 들의 행위는 대중의 인기를 갈구 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 정반대이다. 혐오감과 모 욕감을 주며 관람자들의 마음을 때리고 할 퀴고 물어 뜯는다.
그래서 머리 속을 맴돌게 한다. 영혼을 이 야기 하는 명작들의 희귀성을 이용하여 투 자의 수단으로 삼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몸도 사보라라고 약을 올린다. 그렇게 행위예술은 평면과 설치 미술이 혼 합된 음악과 춤이 결합된 즉흥적이며, 시각 적이고, 청각적인 종합 예술이다. 행위 예술가들은 관람자들을 구경와 준 고마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그들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물을 끼얹으면서 관객들을 자극하고 희롱 함으로써 기존 예술의 관습 에 저항한다. 이와 같은 예술적 시도는 큰뜻 을 품은 계몽이나 운동이 아니라 인습적인 사회 제도를 비판하고 현대 사회에서 안락 한 감정에 마비되어 있는 우리들을 휘저어 세상에 대한 일갈일 뿐이다. 행위예술을 구태여 학문적으로 설명 하자 면 미술의 콜라주, 사진의 몽타주, 삶의 부 조리를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 대중 음악의 버스킹 같은 반항적이고 일회적이며 비논리 에 의해 통제되는 비주류 예술과 일맥 상통 한다고도 말 할수 있다. 1차대전 후 초현실주의자들은 다양한 집단 적 공연을 벌임으로써 그들이 의도하고 있 는 바를 대중에게 알리려 했다. 구태여 근 원을 말하자면 그들이 화실과 미술관을 버 리고 거리로 뛰쳐나온 최초의 행위예술가들 이 아닐까? 이 시기의 퍼포먼스는 ‘행동주 의, 저항주의, 허무주의, 투쟁주의’라는 특성 을 가지고 있으며 그 후 1960년대 초, 미국 을 중심으로 하는 팝 아트가 태동하기 시작 하며 앨런 카프로우와 같이 행위 예술만을 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들이 나타나기 시작 했고 비로소 그 때 부터 행위 예술의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것으로 보인다. 이 후 행위 예술가들은 예술과 삶을 통합
하려 노력 했으며 각각의 구획을 지어 놓 고, 더 많은 힘과 금력을 가지기 위해 바둥 거리는 다양한 예술 매체 사이의 구분을 허 물어 트리려 했다. 이렇듯 행위 예술 공연은 주로 무대가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루 어 졌으며, 연극이나 영화와 같이 스토리 를 논리적 연결 하지 않았으며, 설명은 생 략되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전시회에서 행해왔던 행 위 예술은 뭔가 큰 뜻이 숨이 있지도 않았 으며, 화두를 던지는 듯한 기이한 말과 행위 도 사실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나의 퍼포먼스를 통해 고통으 로 가득찬, 비논리로 뒤덮인 이 세상이 , 논 리로는 절대 설명이 될수 없는 말도 안되는 세상임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나는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집단 최면에 걸려 말도 안되 는 가치들을 좇아 허무한 삶을 보내고 있음 을 조롱하고 싶었다. 미대도 안나온 회사원 출신의 내가 청담동 루미나리에 갤러리에서 미술계의 주류들과 비평가들에게 말도 안되는 설치미술을 통해 그들이 쌓아올린 철옹성들이 얼마나 하찮은 것들인지를 이야기 해주려 하였다. 나는 이세상에서 깨달음 얻고 대중을 가르 치려는 그루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착 하게 살고자 하는 운동가도 아니다. 나는 다만 학교에서는 성적으로, 사회에서는 돈 으로 계급 지워지는 이 세상에서 화난다고, 아프다고, 속상하다고, 불공평 하다고 외치 고 싶었다. 나를 비롯한 행위 예술가들의 행 위를 깊게 볼 필요도, 연구할 필요도, 배울 필요도 없다. 다만 무슨 소리를 외치는지 귀 기울여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대 최면에서 깨어날 지어다 뾰로롱~
공포소설 20년 쓰다가 아예 전문영화사 차렸죠 ‘두개의 달’로 영화계 데뷔, 고스트픽쳐스 이종호 대표 많이 들었다. ‘두 개의 달’도 어렵다며 투자 자들이 꺼렸다. 그래서 공포영화 전문가들과 함께 회사를 차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기존 공포영화가 식상하다는건가. “원혼과 저주에만 집착한다. 휴대전화를 공 포의 매개체로 한 ‘폰(2002·안병기 감독)’ 이 후 침체기다. 현실과 환상의 넘나들기, 반 전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포영화가 나와 야 한다.” -‘두 개의 달’도 혼령을 모티프로 한 것 아 닌가. “일부 장치와 설정이 기존 공포영화와 비슷 할 순 있다. 하지만 반전이 여러 겹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굶주린 와중에 석호와 인정은 비빔밥을 먹지만 소희는 왜 안 먹는 지 나중에 복기할 때 납득이 가는 복선들 을 많이 깔았다.”
유안진의 시에는 종교적 메시지가 녹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는 “모성과 신성은 같다. 어머니는 종교의 다른 이름”이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영화 ‘식스 센스(1999)’가 극장에서 상영될 때의 에피소드 하나. 영화를 본 관객 한 명이 반전을 말하고 싶 어 입이 근질근질한 나머지 상영을 기다리 는 관객들에게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래 요!’라고 외친 뒤 도망갔다는 얘기가 영화계 의 재미있는 후일담으로 전해내려온다. 12일 개봉하는 영화 ‘두 개의 달’(김동빈 감독)도 반전이 만만치 않다. 개봉 전에 스 포일러가 확산될까 영화 관계자들이 전전긍 긍할 정도다.
‘두 개의 달’은 초반 몰입도가 떨어지고, 설 명이 부족한 일부 설정이 눈에 거슬리긴 하 지만 잘 짜인 공포영화다. 결말을 안다고 해 도 극장에서 반전의 개연성과 짜임새를 검증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영화는 대학생 석호(김지석), 여고생 인정 (박진주), 공포소설 작가 소희(박한별)가 숲 속 외딴 집 컴컴한 창고에서 눈을 뜨면서 시 작된다. 자신들이 갇힌 이유를 알아내기 위 해 안간힘을 쓰는 이들 앞에 “살인자가 있 다”며 중얼대는 의문의 여자 연순(라미란)이
나타나면서 집안은 불신과 광기의 음산한 공 기로 가득찬다. ‘두 개의 달’은 공포영화 전문제작사를 표 방한 ‘고스트픽쳐스’의 첫 작품이다. 각본을 쓰고, 제작자로 나선 이종호(48) 대표는 국 내 호러계의 스타작가다. ‘분신사바’ ‘유체이 동’ ‘흉가’ ‘이프’ 등을 집필했다. -영화사를 차린 이유는 뭔가. “20년 가까이 공포소설을 써왔는데, 반전 등 구성이 복잡해 영화화하기 힘들다는 말을
다. 지난해 흥행한 로맨스 호러영화 ‘오싹한 연애’처럼 다른 장르와 결합하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사람들이 공포 장르에 끌리는 이유는 뭘까. “지뢰처럼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죽음을 피 해 살아가지만 결국 죽음을 향해 가는 삶, 그 자체가 인간에게 원초적인 공포다. 사람 들이 공포장르, 롤러코스터, 번지점프를 즐 기는 건 죽음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서가 아닐까. 죽음의 가능성에 노출되지만 안전을 보장해주는 번지점프 발목줄 같은 게 공포 장르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연순의 광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집단자살한 가족과 가정부 연순 사이의 과 거에 대한 촬영분이 지나치게 설명적이라며 감독이 편집했기 때문이다. ‘장화 홍련’(김지 운 감독)도 불친절한 영화지만 논리가 분명 하기 때문에 관객들 사이에 긍정적인 논란 이 빚어졌었다.” -요즘 공포영화가 흥행하지 못하는 건 우리 의 삶 자체가 충분히 공포스럽기 때문이라 는 지적이 있다. “요즘 사회면 사건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공포소설가들이 할 일이 없어졌다는 자조 의 말도 들린다. 그래서 공포영화는 사회 적 메시지보다는 오락성을 더 강화해야 한
영화 두개의 달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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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6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