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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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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64호 40판
국회 쇄신 시작부터 꼬였다 정두언 체포안 부결 특권 포기 약속한 이한구 새누리 원내대표 사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됐다. 여야는 11일 국 회 본회의를 열어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 한 체포동의안을 각각 표결에 부쳤 으나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만 통과됐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 표, 진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 내지도부는 정 의원 체포동의안 부 결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표결 정두언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찬성
반대
기권
무효
74
156
31
10
박주선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찬성
반대
기권
무효
148 93
22
8
총 투표수 271
동병상련 처지 박지원 의식 민주당서도 반대표 나와 박주선 체포동의안은 통과 직후 사퇴해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관계기사 A8,A9면> 미치고 있다. <관계기사 4, 5면> 의원 271명이 참여한 이날 표결에 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 성 74표, 반대 156표, 기권 31표, 무효 10표로 부결됐다. 반면 박 의원에 대 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148표, 반대 93 표, 기권 22표, 무효 8표였다. 이날 본 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수(새누리당 137명, 민주통합당 120명, 비교섭단 체 24명. 표결 인원은 이보다 10명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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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를 감안하면 정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시 새누리당·민주당 모두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반대·기권·무효표 (197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여 당은 무죄고 야당은 유죄냐. 국민 앞 에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떠들어 댄 새누리당이 작전을 짜고 국민을 배 신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새누리 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저축은행 로 비 관련 금품 수수설이 나돌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안이 제출될 것에 대비해 박 원내대 표와 비슷한 상황인 정 의원 체포동 의안에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 로 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6월 의원 연찬회 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국 회 무노동·무임금, 의원연금제도 폐 지 등 쇄신안을 발표했었다. 이 원내 대표는 지난달 당 소속 의원 세비 반 납으로 ‘무노동·무임금’은 관철시켰 으나 이날 불체포 특권 포기가 무산 되면서 원내대표직을 불명예 제대하 게 됐다. 그는 사퇴 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국회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박 의원과 달리 정 의원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도 않 은 상황에서 검찰이 체포 동의를 요 구한 것이라 ‘동정론’이 작용했을 수 있지만 원내지도부가 상황을 안이하 게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 당 원내지도부는 표결 전 열린 의원 총회에서 자유투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표결 에 따라 정 의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 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할 방침이 다. 이 법원 조원경 공보판사는 “헌 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체포 동의 가 없으면 회기 중 국회의원을 심문 하거나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단기 4345년 (음력 5월 23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세 번 사과한 김병화 후보 구멍 뚫린 정부 인사 검증 뉴스분석 위장전입에 다운계약까지 검사들도 “의혹 너무 많다” 대법원은 우리 사회의 사법 정의와 가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최종 적으로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점 에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간 고영한(57·11기)·김병화(57·15 기)·김신(55·12기)·김창석(56·13기) 대법관 후보자 순서로 진행되고 있 는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가에 매우 중요하다. 전체 대법관(13명)의 3분 의 1에 가까운 4명의 대법관이 한 꺼번에 바뀌게 되면 첨예하게 대립 하는 사회문제 등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기 때 <관계기사 A6,A7면> 문이다. <관계기사 2, 3면> 그래서 대법관에 대한 검증은 다 른 어떤 관직보다 철저해야 한다. 특 히 법적인 면에서는 작은 흠결도 결 격 사유다. 그런데 검찰 몫으로 추천 된 김병화(현 인천지검장) 후보자에 대한 11일 인사청문회에선 ‘저축은행 수사 무마’ 로비 의혹까지 제기됐다. 김 후보자가 의정부지검장으로 있
던 지난해 4월 초등학교·중학 교 선배인 박모 (61) 재경태백시 민회장으 로부 터 “제일저축은 행의 고양터미 김병화 대법관 후보 널 시행사 측 불 법대출 수사(의정부지검 산하 고양지 청 담당)가 확대되지 않도록 도와달 라”는 청탁을 받고 수사를 무마시켰 다는 게 핵심이다. 박범계(민주통합 당)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 장이 박 회장에게 2000만원을 건넸 다는 내용이 진술조서에 있다”며 이 돈이 김 후보자에게 전달됐을 가능 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사건 청탁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 다. 검찰 관계자도 “해당 조서에는 박 회장이 김 후보자에게 알아봐 달 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내용도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혹은 남는다. 김 후보자와 박 회장은 각각 서울 서초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A동 401호, 601호를 매입했다. 조강수 기자 pinejo@joongang.co.kr
3면 김병화로 이어집니다
김영환 이르면 주말 귀국 <중국서 구금 중>
오늘 방한 멍젠주 통보할 듯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 상발언을 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박 의원 아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앉아 있다. 이 날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고,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 [뉴스1] >>8면 A11 자영업 근로자 1000만 명 시대 소득은 기초수급자 ≫
중국에 구금돼온 김영환(49)씨 등 한 국인 4명이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 음 주 초에는 추방 형식으로 귀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 등에 대 한 석방 협상이 9부 능선을 넘은 것 으로 안다”며 “(김씨 등의 석방을 위 해)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 했다. 이와 관련해 2박3일 일정으로 12일 방한하는 멍젠주(孟建柱) 중국
공안부장이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중국 정 부의 석방 방침을 공식 통보할 것으 로 알려졌다. <본지 7월 3일자 12면> 김씨 송환을 추진해온 박선영 전 선진당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씨 등이 이미 10일 풀려났다는 얘 기를 정보당국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 다”며 “입국 시점은 멍 부장이 귀국 한 뒤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서울=장세정 기자, 프놈펜=이원진 기자 zhang@joongang.co.kr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시 평]
민주적 절차와 좌파들의 애국주의 “미국의 좌파, … 오바마 승리 후 새로운 애 국주의를 택하다.” 2009년 1월 7일자 ‘인터내 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전재된 ‘보스턴 글로 브’지의 기사 제목이다. 성조기 흔들기를 거 부하고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했던 미국의 좌 파들이 ‘새로운 애국주의’의 운동을 시작했다 는 보도다. 장소는 Free Speech Movement(반체제 학생 운동)의 발상지였던 버클리 캠퍼스의 스프라울 플라자. “이 땅과 이 땅 위의 영공은 어느 국가 에 속해서도 안 되며, 또 어느 누구의 관할권 에도 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유명한 기념비가 있는 좌파운동의 상징적인 장소다. 여기에 미국 국민의 ‘애국적 일원’이 되는 것을 ‘행복하게 여 기는’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대통령 취임식 장면을 시청하기 위해 설치한 대형 TV스크린 앞. 행사를 주관한 버클리대학 버제노 총장이 말했다. “이것은 좌파들이 벌이 는 애국적 축제”라고. 과격운동의 발상지가 애 국운동의 새로운 출발지로 전환되는 역사적 아 이러니의 순간이었다. 이런 자발적인 애국주의의 모습은 버클리의 스프라울 플라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보 스턴의 하버드 스퀘어에서도, 뉴욕의 유니언 스퀘어에서도 성조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 며 “U.S.A.!”를 외치는 전국적 움직임으로 번 져나갔던 것이다. 헌법과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거나 부정했던 좌파들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이후 국가원수 를 위해 애국가를 부른 적이 없었던 그들이다. 이런 그들이 지금 민주적 절차와 제도의 중요
성을 확인하고 지키려는 ‘새로운 애국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미국 민주주의』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프 랑스의 정치가 토크빌이 다시 놀랄 일이다. 1831년 미국 사람들의 국가관에 놀랐던 그다. 왜 국가를 위해 희생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이었다. 희생을 숭고한 도덕적인 의무로 여기고 있던 유럽과는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국가를 위한 희생이 궁극적으로는 자기 이익 과 부합한다고 믿고 있었던 미국 사람들. 이런 애국주의가 어떻게 가능할까. 토크빌이 해답을 찾아냈다. 그것은 ‘민주적 절차와 시민적 권리’ 를 통해 형성된 ‘연대와 헌신의 정신’이었다. 역사적으로 애국주의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민주적 이념과 제 도의 확산으로 애국가는 ‘군주의 노래’에서 ‘ 나라의 노래’ ‘전 국민의 노래’로 바뀌어 갔던 것이다. 영국의 국가 ‘하나님이 왕을 보우하다 (God Save the King)’는 그 대표적인 예다. 민주화와 더불어 더 이상 군주의 노래가 아니 라 나라의 노래, 국민의 노래로 발전한 것이다. 여기에 감명을 받은 하이든이 독일 국가 ‘도이 칠란트, 도이칠란트, 위버 알레스’를 작곡한 것 은 유명한 얘기다. 우리의 애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민주화와 더불어 나라의 노래, 국 민의 노래로 정착돼 왔다. 지난 2일, 19대 국 회 개원식 때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의 애국가 부르는 모습에서 이런 과정은 더욱 확산되리라는 기대다.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장달중 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그들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아직 ‘자주파’들의 애국적 탈 바꿈으로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전술적 타협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왜 냐하면 ‘남한의 정통성과 민주적 절차를 무시· 부정하는 그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 같 지 않기 때문이다(오병상, 본지 6월 27일자). 하지만 기대를 접을 수는 없다. “좌우의 균형 잡힌 인식 없이 우리 정치의 안정과 발전은 불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의 대부 고(故) 리영희 선생의 마지막 외침이었다. 그것은 민 주적 절차를 통해 좌와 우의 입장을 인정하는 동시에 그것을 초월할 때만 가능하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심의와 토론, 경쟁과 타협을 핵심으로 하는 민 주적 절차의 본무대에 입성한 것이다. 여기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미국의 좌파들 처럼 민주적 절차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걷어 내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나라를 위하는 일이 고,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민주적 애국주의이기 때문이다.골수 우파들이 비아냥거릴지도 모른다. 그런 기대가 가당키나 하냐고. 나 자신 풍차를 기사(騎士)로 착각하 는 돈키호테로 내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비아냥이 틀리길 바란다. 민주적 절차 는 나라의 이익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좌파들 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일자리 창출하는 거,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숲속에 비가 내리니 장관 이다. ‘숨이 막힐 지경’이란 말은 이럴 때 하는 말 인가 보다. 숨 쉬다가 그 숨소리에 혹여나 이 아 름다운 모습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까 봐 숨도 안 쉬고 바라보았다. 참았던 숨을 몰아쉬고 나니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 ‘참, 장마라지’. 한가로이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다. 우면산 사태가 떠올라 집 곳곳을 돌아보았다. 집은 괜찮을 것 같은데 집 앞 도로가 엉망이다. 앞산 골짜기를 따라 내 려오던 물이 집 옆 실개천으로 유입돼야 하는데 유입될 구멍이 막혀버린 게다. 생각해 보니 지난 해 장마 때도 그랬던 것 같다. 골짜기에서 내려온 물이 실개천으로 못 들어가고 그대로 경사진 길 을 따라 내려가는 바람에 아스팔트 도로는 하루 아침에 작은 시내가 되었다. 참 이상하다. 불과 두 달 전, 군에서인지 면에 서인지 여러 명이 나와서 ‘수해복구사업’ 한다며 며칠 동안 때리고 부수고 했으면서 이 막힌 관을
모를 리 없을 터인데. 뚫지도 않고 마무리한 이 유가 뭘까. ‘아하, 일자리 창출. 바로 그건가 보다’. 70년대 말이었다. 가난했던 미국 유학시절. 외 식이라 함은 햄버거밖에 몰랐던 그 시절. 즐거운 일이 있을 때마다 햄버거 집을 찾았다. 먹자마자 쟁반 위에 놓인 사용한 플라스틱 포크며 칼이며 콜라 컵, 심지어 케첩용 컵과 숟가락까지. 한 손 을 옆으로 세워 모조리 쓰레기통으로 쓸어버렸 다. ‘이렇게 많이 쓰고 버려야 경제도 살고 경기 도 활발해지는 거야. 쓰레기 속에서 병이며 플라 스틱 포크를 꺼내 분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팍팍 쓰고 버려서 필요한 포크며 칼이며 더 만 들 사람도 있어야 하고. 말하자면 그들에게 일자 리를 주는 거지’ 하고 잘난 척해 가며 쟁반을 탁 탁 털어 쓸어버리던 기억. 그 말도 안 되는 얘기는 누구한테 들었는지 모 른다. 70년대, 철없던 20대 시절, 일회용 물건을 버리면서 죄의식은 눈곱만큼도 없었던 그 시절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얘기다. 이렇게 버려줘야 일자리 창출이 되는 거 란 생각만 하며 말이다. 수해복구사업도 그런 건가. 대충 고치고 얼른 덮어버리고 가는 이유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 가. 또 고쳐야 하니까 또 일할 사람이 필요하고 그러면 죽었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일자 리가 또 생기게 될 것이고. 같은 일을 뜯었다 고 쳤다 반복하며 말이다. 정부에서 받은 예산. 다 쓰지 못하면 다음해에 끊긴다고 해서 멀쩡한 아스팔트 뜯어내고 고치 고 하는 모습은 수없이 보아왔지만 복구사업까 지 이럴 줄은 몰랐다. 엉망으로 일한 탓에 다시 뜯어고치는 일. 그런 일은 전에 일했던 바로 그 사람을 찾아내서 그에 게 책임을 묻고 무보수로 그가 직접 일하게 하라. 그것도 일자리 창출은 맞는 거다. 나라의 지출 만 없을 뿐이지.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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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美洲 원주민 조상은 세 갈래 아시아인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1만5천 ~5천년 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시베리아 로부터 베링해협을 건너 온 아시아인들의 자손임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캐나다에서 칠 레에 이르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최초의 이 주민은 베링해가 얼어 육교를 이뤘던 1만 5천여년 전 빙하기에 처음 시베리아로부 터 건너온 아시아인 집단이었고 이후 두 차례의 이주민은 중국의 한족과 유전적으 로 가까운 집단임이 밝혀졌다고 네이처지 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스 루이스-리나레스 교수는 “미대륙에 이주한 아시아인이 단일
집단이었는지 여부는 오랜 논란거리였으나 이 연구를 통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 졌다. 이제 우리의 연구는 미대륙 안에서 인류의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밝히 기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연구진은 원주민 52개 집단과 시베리 아인 17개 집단으로부터 채취한 30만개 이 상의 DNA 염기, 즉 단일염기다형성(SNP) 을 분석해 각 집단간의 유전적 유사성과 차이를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두번째와 세번째 이주 집단은 현재 에스키모-알류트어를 사용하 는 북극 거주민과 나데네어를 사용하는 캐 나다 치페와이언족에게만 유전자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스키모-알류트 어 사용 집단도 DNA의 50%, 치페와이언 족은 90%를 첫 이주민 집단으로부터 물려 받은 것으로 밝혀져 두번째와 세번째 이주 민들이 이미 들어와 살고 있던 첫번째 이 주민들과 섞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아메리카 원주민 집단에는 최 소한 세 갈래의 깊은 혈통이 있다. 그러나 최초의 원주민이 된 아시아인들은 가장 오 래 전에 다양하게 갈라진 반면 에스키모알류터어 사용집단과 치페와이언 집단에 DNA를 남긴 아시아계는 오늘날 동아시아 인들과 가장 가까운 혈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대륙에 발을 들인 이주민들
“아마존,스마트폰 성능시험…이르면 올해말 출시”
이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퍼져 나가면서 중간에 여러 집단이 갈라져 나갔음을 발견 했다. 그러나 이들이 원래의 집단에서 갈 라져 나간 뒤에는 원주민 집단 사이에 유 전자 교류가 거의 없었고 특히 남-북 원 주민 사이에는 교류가 더욱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놀라운 예외적 사례가 두 곳에서 발견됐다. 하나는 치브차어를 사용하는 중앙아메 리카인들에서 남북 원주민의 유전자가 섞 여 있어 남미로 갔던 집단이 북미로 되돌 아 왔음을 반영하고 있다. 두번째 예외는 시베리아 북동부의 나우 카족과 추크치족에서 `최초의 아메리카인’ DNA가 발견된 것이다. 이는 에스키모-알 류트어를 사용하는 미 원주민 일부가 아시 아로 되돌아갔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1492년부터 시작된 유럽인과 아프리카인의 유입, 그리고 이후의 유전적 섞임 때문에 복잡해졌는데 연구진은 순전 히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만 있는 게놈 영역 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은 이런 섞임을 제거해 유럽인과 아 프리카인이 도착하기 이전의 혈통을 추적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남북미와 유럽, 러시아의 과 학자 64명이 참여했다.
아마존닷컴이 아시아의 부품업체들과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에 대한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트리 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 부품 공급업체 관계 자는 익명을 전제로 아마존이 스마트폰 성 능시험을 하고 있으며 올해말 또는 내년초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성능시험이 진행중인 아마존 스마트폰의 화면크기는 4∼5인치 정도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폰의 화면 크기는 3.5인치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Ⅲ는 4.8인치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장진출이 현재 애 플과 삼성전자 등 양강구도로 굳어져가는 스마트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한 어려운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도시가 파산한 것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세번째이다.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인구 30 만명의 스탁턴 시가 파산보호신청을 냈고 지난 4일 인구 7천700여명의 소도시 매머 드 레이크 시가 역시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을 했다. 샌버나디노 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유도 앞서 파산한 스탁턴 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 후퇴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개인 파산 이 급증하면서 세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샌버나디노 시 실업률은 15.7%로 전국 평 균보다 크게 높다. 은행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압류된 주택도 5천채에 이른다. 시 살림을 책임지는 행정관 직무 대행 안 드레아 밀러는 “4천600만 달러의 예산이 부 족하며 당장 쓸 돈이 없는 상황”이라며 “치 안과 소방 등 최소한의 행정 서비스 제공도
연합뉴스
어렵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세수 감소 뿐 아니라 허술한 시 재정 운용도 파산을 불러온 원인으로 지 목됐다. 시 법무실장 제임스 펜먼은 예산 담당 부 서가 지난 16년 동안 13년이나 부실 회계 보 고를 한 사실이드러났다고 밝혀 시의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펜먼 법무실장은 “지난 16년간 시의원들은 정확안 시 재정 상태를 알 수 없었다”고 말 했고 모리스 시장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주민들은 시 당국이 긴요하지 않은 사업에 재정을 마구 퍼붓다가 이런 파국을 맞았다고 비난하면서 치안, 소방, 도서관 등 필수 공공 서비스를 지속시키라고 요구했다. 지난 60년 동안 미국에서는 무려 500개 의 지방자치단체가 파산보호신청을 낸 것으 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된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태블릿시장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포브스는 WSJ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는 않았지만 이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 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될 가 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태블 릿PC 킨들 파이어도 안드로이드OS가 장 착돼 있다. 앞서 블룸버그도 지난주 아마존이 스마 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애플 제품을 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폭스콘과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 했었다. 연합뉴스
“취업 이력서 대신 페이스북·트위터 검증”
美 지자체 연쇄 파산 공포..한달 새 3번째 파산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자치단체에 연쇄 파 산 공포가 번지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인구 21만명의 중급 도 시 샌버나디노 시가 파산 보호 신청을 내기 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샌버나디노 시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불과 70㎞ 가량 떨어져 있어 한인 거주자 도 적지 않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청사 소재지인 샌버나 디노 시는 예산이 떨어져 앞으로 3개월 동 안 각종 비용을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 자 10일 긴급 시의회에서 파산 보호 신청 을 의결했다. 법원이 파산 보호 신청을 받아 들이면 샌 버나디노 시는 각종 채무 이행을 유예받아 회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 집행부는 직원 급료를 1천만 달러 줄이 고 4년 동안 직원도 2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팻 모리스 시장은 “시 살림과 미래에 대
A3
미국에서 취업희망자들이 밤새 고생해서 작 성하던 이력서가 사라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N인터넷판에 따르면 기업의 채용담당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력 서 대신 이메일에 첨부돼 있는 취업희망자 의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사이트 링크트인 의 계정이나 페이스북 프로필, 블로그 등 을 채용 결정에 주요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최근 취업전문사 이트들과 공동으로 자사 사이트내에 취업중 개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저지주 소재 인재파견회사인 MGD의 임원인 그레트첸 건은 “10년 전 만해도 이 력서를 팩시밀리로 보내거나 직접 찾아와 건넸다”며 “최근 취업설명회 자리에서 취 업희망자들이 이력서를 건네면 되돌려주고 대신 이메일 주소를 물어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력서가 서류함에 들어가면 다시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현재 채용 절차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프트웨업체인 아도비의 레이첼 킹은 입 사 때 자신이 만든 ‘살아있는 이력서(Living Resume)’ 라고 돼 있는 핀터레스트 계 정 주소를 제출했다. 이 곳에는 자신이 언 급된 각종 미디어 기사와 각종 경력과 자 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이 정리돼 있다. 심지어 일부 IT업체들의 채용 담당자들 은 출신학교와 각종 수상경력, 활동 등을 늘어놓은 이력서 대신에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트위터 계정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에 들어가 봄으로써 취업희망자의 인성이 나 사회성 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뉴욕의 벤처투자회사인 유니온 스퀘어 벤 처스는 지난달 애널리스트 2명을 채용하면 서 이력서 대신 웹상에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정리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사 채용담당인 크리스티아 카치오포 는 “트위터나 블로그, 텀블러 계정에서부터 웹 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동작업한 내용 등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한 것과 함께 취업 희망 이유와 가장 인상깊은 웹 또는 모바 일 서비스에 관한 웹비디오 영상 2건도 제 작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MGD 임원 그레트첸 건은 “기업들이 빠 른 시일내 모두 이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최 근 많은 기업이 유니온 스퀘어처럼 하고 있 는 것은 사실”이라며 “취업희망자들의 페 이스북이나 링크트인, 그들이 만든 유튜브 등을 보면 단순한 이력서와 달리 3차원 검 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4 전면광고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2
문화
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사람·문화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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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목요일 한국 중앙일보 전면을 게재합니다.
‘19세 미만 시청금지’를 내걸고 7일 방송된 SNL코리아 시즌2(tvN) 장면. 아이돌 스타 함은정(왼쪽)이 출연해 개그우먼 정명옥(가운데)·가수 바다(오른쪽)와 함께 남자친구와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야한 콩트를 선보였다.
[사진 tvN]
재미있게 야해졌다 ‘19금’의 진화 <禁>
영화·가요에 이어 TV까지 대중문화 전면으로 떠올라
재미있게 야해졌다 ‘19금<禁>의 진화
한국 사회 40대 미혼들의 연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김하늘. [사진 SBS]
‘19금(禁)’. 요즘 대중문화계를 달구는 키 워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SBS)에서 “끼 부리 지마. 나랑 잘 거 아니면”이라는 대사가 나 오는가 하면, 라이브 쇼 ‘SNL코리아’(tvN) 는 “거머리한테 물리긴. 남자한테 물렸지. 아주 밤새도록” 등의 직설적인 표현을 거리 낌없이 내보낸다. 예전에는 엄두를 내기 어 려웠던 장면이다. 영화계는 더 과감하다. ‘후궁’ ‘은교’ 등 올 상반기 영화계를 달군 화제작은 대부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가요계 에선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 따 가자”는 에로틱한 노래 ‘봉숙이’를 들고 나온 밴드 ‘장미여관’이 스타로 급부상했 다. 대중문화계에 만개한 ‘19금’ 콘텐트, 어 떤 모습일까. 다채널 시대, 아슬아슬 안방극장=안방극 장 19금 시대의 문을 열어젖힌 건 5월 첫 방 영한 ‘SNL코리아 시즌2’다. 양동근이 출연 한 3회부터 ‘19세 미만 시청금지’를 내걸기 시작해 신동엽·박진영 편에서 잇따라 야한 콩트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박진영 편은 최고 시청률 1.9%(AGB닐슨, 케이블보유가 구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성애·동거· 원나잇 스탠드 등 주제도 다양했다. 지상파 TV도 만만치 않다. ‘신사의 품격’ (SBS)은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작 정하고 야하게 쓰겠다”고 공언한 작품이다.
“키스도 했고, 포옹도 했고 다음에 만나면 우리 뭐할까요” 등의 솔직한 대사가 매회 나 온다. 여자 주인공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모자이크로 내보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MBC)에서는 안영미가 “우리 벗고 해요” 등의 직설적인 개그를 던지며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 을 얻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토크쇼 ‘고쇼’ (SBS)도 ‘19금’을 내거는 파격을 시도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공중파 방송 이 독점해왔던 시절에는 공급자는 물론 수요
영화평론가 곽영진씨는 “대부분의 영화 는 20대 직장 여성들의 예매율이 월등히 높 은데 ‘후궁’에 30~40대 주부가 몰리는 건, 이들의 문화소비 욕구가 커지고 여유가 생 겼기 때문이다. 주부관객에게는 아직까지 오페라·뮤지컬보다 영화가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이들이 볼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 풀이했다. 작품성과 더불어 배우들의 노출 수위가 연일 관심을 모았던 ‘은교’ ‘간기남’ ‘돈의 맛’ 등도 100만 관객을 넘겼다.
SNL코리아·신사의 품격
영화 은교·후궁
직설적 개그와 대사 툭툭
“노출 수위 높다더라” 관객 몰려
시청자 “선택권 넓어져 좋다”
경제 불황에 도피 심리 분석도
자에게도 19금 콘텐트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다채널 시대에 선택권이 늘어나면서 케이블은 물론 지상파 방송까지 그런 부담에 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센 영화’ 잇따라 흥행=영화가는 더 뜨겁 다. 조여정의 노출로 관심을 모았던 ‘후궁’ 은 전국 관객 256만 명(8일 기준)을 돌파했 다. 특히 30~40대 주부들이 몰린다. 예매율 (맥스무비, 7월 첫째 주 기준)을 보면 20대 가 21%, 30대 41%, 40대 36%이다. 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60%에 달한다.
‘19금 영화’ 흥행 열풍에 맞춰 한국영상 자료원에서는 ‘3S정책과 에로영화전’도 열 고 있다. ‘애마부인’ ‘무릎과 무릎 사이’ 등 1980년대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에로영 화 10편을 7월 한 달 동안 무료 VOD 사이트 (kmdb.or.kr/vod)에서 보여주고 있다. 자료 원 측은 “80년대 에로영화가 인기를 끈 배경 에는 군부통치 등 암울했던 시대를 벗어나 려는 심리가 있었다. 요즘 잇따르는 19금 영 화도 경제불황의 스트레스를 잊는 탈출구 역할을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19금(禁)’ 콘텐트 특징 살펴보니 지상파 드라마 ‘신사의 품격’=자극적인 장 면보다 ‘어른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반영한 대사로 수위 조절. 케이블 라이브 쇼 ‘SNL코리아 시즌2’=주제 를 가리지 않은 ‘19금’ 콩트. 직설과 은유로 강약 조절하며 웃음 유발. 영화 ‘후궁’=배우 조여정의 노출 수위를 전 면에 내세우며 초반 관객몰이. 이후에는 작 품성에 초점 맞춰 홍보.
문제는 역시 작품성=벗는다’고 흥행을 보장을 하는 건 아니다. 음란성 동영상을 뛰 어넘는 콘텐트의 완결성을 갖춰야 한다. 예 컨대 ‘고쇼’의 경우, 배우 성동일과 이문식 이 거침없는 이야기를 펼쳤지만 “솔직함을 넘어 민망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 다. 웃음이나 생각할 거리를 주기보다 ‘토크 경쟁’으로 치달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미씨는 “노출, 직설 토크의 경쟁이 아닌 담론의 다양화로 가야 한다”라고 말 했다. 곽영진씨는 “야하기만 해서는 포르 노와 다를 바 없고, 관객도 모을 수 없다.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만이 살아 남는다”고 했다. 여성의 권력욕과 정사 장 면을 설득력 있게 연결한 ‘후궁’이 대표 사 례로 거론된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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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흥보가·심청가 김홍신 교수 해설로 들어볼까 판소리와 문학은 불가분의 관계다. 입으로 전해지던 구전문학이 음악을 입고 탄생한 것이 판소리이기 때문이다. 판소리의 문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공연 이 열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6일부 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중 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에서 여는 ‘득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박송희 명창(왼쪽) 의 공연 장면.
[사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제14762호 40판
음(得音) 지설(知說)-김홍신 교수의 판소 리 감상 설명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공연이 낯선 일반인 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중요무형문화 재 판소리 명창들이 작품 전체가 아닌 대중 에게도 널리 알려진 각 작품의 눈대목(하이 라이트 부분)만을 골라 들려준다. 예컨대 ‘수궁가’ 중 ‘상좌다툼’(16일·소리 남해성),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17일·소리 박송 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18 일·소리 성창순), ‘춘향가’ 중 ‘사랑가’(19 일·소리 성우향), ‘적벽가’ 중 ‘적벽대전’(20 일·소리 송순섭)이 차례로 공연된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토크 콘서트’ 형 식도 접목했다. 소설 인간시장을 지은 김 홍신 건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판소리 해설자로 나서 각 작품의 문학적 가 치를 설명하고 명창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 는다. 김홍신 교수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 수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 다”고 말했다. 02-3011-2178~9.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가을, 광주비엔날레서 아시아의 미래 읽는다 참가 92팀 중 44팀 아시아 출신
올해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하는 레바논계 프랑 스 작가 푸아드 엘쿠리(60)의 비디오 ‘아틀란 티스 2012’의 한 장면.
[사진 광주비엔날레]
영국 미술전문지 ‘아트리뷰’가 2011년 전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로 선정한 아이 웨이웨이(艾未未·중국), 지난해 베니스 비엔 날레 은사자상 수상자인 하룬 미르자(영국), ‘해프닝’의 창시자 앨런 카프로(미국), 그리 고 한국의 세계적 작가 김수자·서도호…. 국내 최대 미술축제인 제9회 광주비엔날 레가 9일 올해 참여 작가 명단을 발표했다. 총 40개국 92팀. 이 중 44팀이 아시아 출신이 다. 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가타오 카 마미 도쿄 모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와 싼 알-쿠다아리 카타르 아랍현대미술관장 등 6인의 아시아 여성 큐레이터를 공동감독 으로 선정한 데 이어 계속해서 ‘아시아’를 강조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이용우 대표이사는 “아시 아는 면적도 전 지구의 절반 이상, 인구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각 문
화 현장에서의 비중은 그렇지 못했다. 아시 아 최고(最古)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 는 비엔날레라는 광주 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정 공동감독은 “미술은 사회와 동떨 어진 게 아니다. 월가 점령 시위, 아랍의 봄 등에 대해 미술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유 명 작가로 구색을 맞추는 게 아니라 ‘대안적 시스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작가들의 신작 위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특징 없는 명 품은 가라’ ‘비엔날레는 소란스럽고 혼란스 러울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캐치 프레이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라운드테 이블(Roundtable)’. 본 전시관과 광주시립 미술관은 물론 대인동 대인시장, 치평동 무 각사, 1930년대 지어진 800석 단관인 광주극 장과 그 사택, 시내의 전광판 등 광주 곳곳 에서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린다. 비 엔날레는 격년제 미술행사를 뜻한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2 종합한국·종합 A6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김병화는 401호 로비 의혹 박모씨는 같은 동 601호 소유 <서초동 86평 아파트>
<재경태백시민회장>
대법관 인사청문회 여야 합동 추궁
11일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이 건물 401호(파란색 점선)는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의 부 인이 2001년 12월 26일 계약했고 601호(붉은색 점선)는 제일저축은행 로비스트 박모 재경태백시 민회장의 부인이 같은 달 29일 계약했다. 현재 김 후보자는 이 집에 살고 있지 않다.
김도훈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1일 김병화(57·인천 지검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고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 다.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제일저축은행 수 사 무마 청탁 로비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박범계(민주통합당) 의원은 “유동천(72·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지난해 4월 박모(61) 재경태백시민회장에게 2000만원을 줬다”며 “이 돈이 ‘고양지청의 제일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무 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의정부지검장이던 김 후보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실제로 해당 수사는 고양 터미널 시공사 측에 불법대출을 해 주는 대가로 상품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 은행 유모(51) 전무를 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끝났다”며 “김 후 보자가 고양지청 수사를 축소시켰기 때문 아니 냐”고 다그쳤다. 박 회장이 2000만원을 받은 시 점에 김 후보자가 그와 수십 차례 통화했으며 관련 수사 기록에 김 후보자를 지칭하는 ‘의정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의혹 의혹
후보자 해명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박모 재경태백시민회장에게 ‘수 사 확대를 막기 위해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김 후보자)에게 받은 적 없다” 갖다 주라’며 2000만원을 건넸다
제일저축은행 수사 로비
박 회장과 사건 당시 수십 차례 통화했다
통화는 가끔 한다
박 회장과 서초동 아파트 같은 동을 같은 시기에 구입했다”
아내가 미분양 공고 보고 구입했다
위장전입
1988~92년 가족과 함께 울산·부산에 살며 본인 주소만 서울 서울 아파트 청약 자격을 유지하기 위 대림동 주택으로 옮겼다” 해서다. 죄송하다”
세금
2000년 삼성동 아파트 살 때 가격을 실제(4억6500만원)와 다 직접 신고하지 않고 법무사에게 위탁 른 2억3500만원에 관할 구청에 신고해 증여세를 탈루했다” 했다. 금액을 얼마 신고했는지 몰랐다”
아들 병역 문제
아들이 선착순 1명 선발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공익근무요원 인터넷 공고 난 것을 확인하고 정상적 으로 근무했다” 인 절차 거쳐 선발됐다”
“유동천 제일저축 회장 부탁 받고 박씨가 수십 차례 전화한 기록” 2001년 12월 부인들 명의 집 계약 김 후보 “아내가 구입 잘 몰랐다” 부지검 관계자’가 39차례 등장한다는 의혹도 제 기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 더라도 사건 청탁을 하면 내가 전화를 끊기 때 문에 로비를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검찰 조서에는 박 회장이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후보자에게 건네지 않고) 본인이 썼다고 진술한 부분도 있다고 한다. 박 회장과 김 후보자의 ‘각별한 관계’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와 박 회장은 2001년 12월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같은 동 401호와 601호를 처 명의로 구입했다. 284㎡(약
86평) 규모로 시세가 15억~17억원에 이른다. 인 근 부동산 관계자는 “2001년 당시 3.3㎡당 1000 만~1200만원에 거래됐다”며 “현재 시세로 가격 이 두 배 이상 뛴 셈”이라고 말했다. 박영선(민주 통합당) 의원은 “청탁하면 전화를 끊는 사이인 데 아파트 한 동을 같이 구입해 사느냐”고 지적 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구입하자마자 전 세를 놓고 살지는 않았다”며 “처가 구입했기 때 문에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위장전입·아들 병역 의혹도=경대수(새누리당) 의원은 “1990년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주소 가 서울로 돼 있다”며 “위장전입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아들이 선착순 1명 선발하는 서울 중앙지법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돼 근무한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언주(민주통합당)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근무 신청을 받았는데 22초 만에 신청했다”며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주장 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들이 미리 알고 스스로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상·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손기정·김두한도 단골이었다 농식품부·한식재단 역사·평판 조사 ‘한국의 맛 이어온 식당’ 100곳 선정 공통된 비법은 잔재주 아닌 정성 100년 하고도 8년. 서울 ‘이문설농탕’이 설렁탕 하나로 이어온 세월이다. 60대도 이 집에선 ‘어 린 단골’로 통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홍씨가 서 울 종로구 공평동에 ‘이문옥’을 연 게 시작이었 다. 건국 후 서울시 음식점 허가 1호이기도 하다. 마라톤 영웅 손기정, 남로당 거물 박헌영, 풍운 아 김두한 등 단골의 이름만으로도 현대사다. 대한민국보다 긴 역사를 이어온 비결은 담백한 국물 맛이다. 비법은 잔재주가 아니다. 현재 주인 인 전성근(67)씨는 “좋은 재료와 오래 끓이는 정 성, 그 이상의 비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문설농 탕은 양지·도가니·사골 등을 솥에 넣고 16~17시 간을 끓인다. 연료가 장작에서 연탄으로, 다시 가스로 바뀌었을 뿐이다. 표준어인 설렁탕 대신 ‘설농탕(雪濃湯)’이란 이름을 고집하는 것도 눈 처럼 뽀얀 국물에 대한 자부심에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11일 이문설농 탕처럼 한국의 맛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음식점 100곳을 추려 발표했다. 8개월간 역사·평 판에 대한 조사를 거쳤다. 50년 이상 된 음식점이 대상이지만 역사가 몇 년 모자라도 전통 맛집이 라 할 만한 4곳(1963~67년 개업)도 포함했다. 맏형은 1904년 세워진 이문설농탕이다. 이 집은 재개발로 지난해 견지동으로 자리를 옮겼 다. 전통 북한식 냉면집인 부산 내호냉면은 우 암동 시장 골목 구석에 있다. 1919년 북한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후 이곳에 터를 잡았다. 3대 주인 이춘복(63)씨는 허름한 골목을 떠날 생각 이 없다. 그는 “고향 생각에 찾아오는 어르신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내호는 함경도의 지명 이다. 오래된 음식점은 첫 주인의 억척과 강단이 밑 거름이 된 곳이 많다. 부산 박달집(보신탕)의 창업 자인 고 박여숙씨는 일제 때 음식값을 치르지 않 은 일본 순사에게 칼로 찌르고 가라며 맞서 돈을
채널15 하이라이트 채널번호프로그램 안내는 02-751- 6000 제14764호 40판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번호 업소명
주메뉴
1
이문설농탕
설렁탕
개업연도 지역 1904 서울 종로구 견지동
2
하얀집
곰탕, 수육
1910 전남 나주시 중앙동
3
내호냉면
함흥냉면
1919 부산 남구 우암2동
4
박달집
개장국
1920 부산 금정구 구서2동
5
안일옥
설렁탕
1920 경기 안성시 영동
6
함양집
비빔밥
1924 울산 남구 신정3동
7
천일식당
떡갈비
1924 전남 해남군 해남읍
8
형제추어탕
추어탕
1926 서울 종로구 평창동
9
천황식당
진주비빔밥
1927 경남 진주시 대안동
10
기장곰장어
짚불곰장어
1929 부산 기장군 기장읍
11
삼대 광양 불고기집
불고기
1930 전남 광양시 광양읍
12
황산옥
생복찜
1931 충남 논산시 강경읍
13
신식당
떡갈비
1932 전남 담양군 담양읍
14
용금옥
추탕
1932 서울 중구 다동
15
은호식당
꼬리토막
1932 서울 중구 남창동
16
곰보추탕
추탕
1933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17
잼배옥
설렁탕
1933 서울 중구 서소문동
18
연춘
장어구이
1936 충남 아산시 득산동
19
청진옥
해장국
1937 서울 종로구 종로1가
20
진주회관
불고기
1939 충남 천안시 성환읍
21
하동관
곰탕
1939 서울 중구 명동1가
22
한일관
불고기·냉면
1939 서울 강남구 신사동
23
동래할매파전 동래파전
1940 부산 동래구 복천동
24
영명식당
갈낙탕
1940 전남 영암군 학산면
25
옥천옥
설렁탕
1941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26
소복식당
소갈비
1942 충남 예산군 예산읍
27
할머니집
소머리국밥
1943 경기 오산시 오산동
28
전통 경주할매집
쌈밥정식
1944 경북 경주시 황남동
29
남성식당
복국
1945 경남 창원시 오동동
30
삼백집
콩나물국밥
1945 전북 전주시 고사동
31
평양옥
해장국
1945 인천 중구 신흥동
32
하연옥
진주물냉면
1945 경남 진주시 이현동
33
국일따로국밥 따로국밥
1946 대구 중구 전동
34
송정3대국밥
돼지국밥
1946 부산 부산진구 부전2동
35
우래옥
평양냉면
1946 서울 중구 주교동
36
할머니묵집
묵밥
1946 대전 유성구 봉산동
받아내기도 했다. ‘밥 정(情)’도 장수의 비결이다. 전복·물미역이 들어간 비빔밥으로 유명한 울산 함양집의 1대 대표 고 강분남씨는 한국전쟁 때 아 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걷어 먹인 덕에 북한군이 목숨을 살려줬다고 한다. 이 집은 주문이 들어오 기 전에 미리 밥을 퍼놓지 않는 게 원칙이다. ↗
PM 3:00
뉴스 사사건건
PM 8:05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3 A7
종합 한국·종합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1면 김병화에서 이어집니다
민주당 “김 후보는 반드시 낙마시킬 것” 후보 4인 중 검찰 출신에 화력 집중 ‘2010년 8·8 개각 청문회 정국’의 재연. 대선을 앞 두고 진행되고 있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민주통합당의 전략이다. 8·8 개각 청문회 당시 민주당은 후보자 10명 중 3명을 낙마시켰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현 새누리당 의원)를 비 롯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재 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거짓말과 위장전입 의혹 등으로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정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낙마자’를
본인 대신 강력부장 명의 해명자료 불성실 태도도 표적되는 데 한몫 박지원, 출석 체크하며 청문회 독려 만들어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4명의 후보자 중 타 깃이 검찰 출신의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다. 민주 당은 김 후보자를 이명박 정부와 검찰을 공격하 는 데 최적의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시켜야 한다 는 입장을 10일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확정했다” 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민주당은 ‘검찰의 태도와 조직의 문제’를 거론하 며 포문을 열었다.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해명자료가 인천지 검 강력부장 명의로 왔다. 상당히 부적절하다.” (이언주 의원) “바쁘다 보니 강력부장에게 언론 대응을 부 탁했다.”(김 후보자)
“후보자가 신분에 대해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게 아닌가. 자료를 요청하면 (후보자가) 검찰이란 국 가권력을 이용해서 미리 알아보고, 문제가 있을 거 같으면 조직이 흔들린다는 이유를 대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았다.”(박영선 의원) 김 후보자는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민주당 청 문위원들에게서 “겸허한 태도가 전혀 없고 강한 권력에 스스로 익숙해져 있는 모습이었다”는 비 판을 받았다. 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 인사청문 회 특별위원인 박영선 법사위원장과 이춘석·우 원식·박범계·최재천·이언주 의원 등 6명은 매일 대법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대책회의를 해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특위 위원들에게 직접 전 화를 걸어 “청문회 땐 저녁에도 반드시 자리를 지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직접 출 결 상황을 체크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가 표적이 된 계기는 ‘김 후보자가 제일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무 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이언주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문회 초반에는 대법원의 보수화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지만, 김 후보자가 개인적 이 익을 위해 자신의 지위를 남용했다는 정황과 증 언을 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새누리 끌어안고 갈 이유 없다=새누리당 소속 청문회 위원들도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근본적인 결격 사유가 있을 경우 끌어안고 갈 이유가 없다”고 말 했다. 현 정부와 관련된 사안엔 선긋기를 하겠다 는 얘기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생각하고 있다.
[뉴시스]
공교롭게도 김 후보자는 부인 명의로 2001 년 12월 26일에, 박 회장은 사흘 뒤인 같은 달 29일에 매매계약을 맺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회 이전부터 여 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이에 따른 세금 탈루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세 번 고개를 숙였다. 정직성과 준법성을 갖춰야 할 대법관 후 보로선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난 게 사실이 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원래 검찰 몫 대법관 후보로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등 고검장 3명이 유력하게 거 론됐다. 하지만 본인이 고사하거나 특정 지 역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결국 검사장급인 김 후보자가 최종 낙점이 됐다고 한다. 이 에 따라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는 법무부 와 초기 검증 책임이 있는 청와대 등이 대 처를 잘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4명의 대법관 후보 중 유독 검찰 출신 김 후보자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펴자 법무부와 대검 간부들은 “사 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08년 역사 ‘이문설농탕’ 번호 업소명
주메뉴
37
꼬리곰탕
부여집
개업연도 지역 1947
번호 업소명
주메뉴
70
시내식당
광양불고기
71
옥산 장날 순대 순대국밥
1955 충북 청원군 옥산면
72
경주 원조콩국 콩국수
1956 경북 경주시 황남동
73
대들보 함흥면옥
1956 대전 중구 유천1동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74
마포 진짜원조 돼지갈비 최대포
1956 서울 마포구 공덕동
75
송월관
떡갈비
1956 경기 동두천시 생연2동
76
양산도집
민물장어 구이
1956 부산 사상구 감전동
77
열차집
빈대떡
1956 서울 종로구 공평동
78
목리 장어센터 장어구이
1957 전남 강진군 강진읍 1957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
38
강서면옥
평양냉면
1948 서울 중구 서소문동
39
옥돌집
불고기
1948 서울 성북구 길음동
40
육거리 곰탕 곰탕
1948 경남 진주시 강남동
41
원조 창평 시장 국밥
1949
국밥
냉면
개업연도 지역 1955 전남 광양시 광양읍
42
경희식당
한정식
1950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43
급행장
소갈비구이
1950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44
명동 할매낙지 낙지백반
1950 서울 중구 명동 2가
45
진주집
1950 서울 중구 남창동
46
포항 할매집 곰탕
1950 경북 영천시 완산동
47
강산면옥
1951 대구 중구 교동
79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순대국
48
고래고기 고래수육 원조 할매집
1951 울산 남구 장생포동
80
상주식당
추어탕
1957 대구 중구 동성로 2가
49
불로식당
한정식
1951 경남 창원시 동성동
81
가선식당
어죽
1958 충북 영동군 양산면
50
천안곰탕
곰탕
1951 부산 중구 광복동 1가
82
리정식당
육개장
1958 충북 청주시 내덕동
51
평양옥(대전) 영양탕
83
백번집
한정식
1958 전북 전주시 다가동 1가
52
호동식당
복국
1951 경남 통영시 서호동
84
오장동 함흥냉면
냉면
1958 서울 중구 오장동
53
국일식당
꼬막정식
1952 전남 보성군 벌교읍
85
완도횟집
생선회
1958 전남 강진군 마량면
54
문화옥
설렁탕
1952 서울 중구 주교동
86
태조 감자국 감자국
1958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55
옥천냉면
냉면
1952 경기 양평군 옥천면
87
구포집
1959 부산 중구 부평동 3가
56
이학식당
따로국밥
1952 충남 공주시 중동
88
새집 추어탕 추어숙회
1959 전북 남원시 천거동
57
평양냉면
냉면
1952
89
전주 중앙회관
곱돌비빔밥
1959 서울 중구 충무로1가
58
한국집
육회비빔밥
1952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90
고려삼계탕
삼계탕
1960 서울 중구 서소문동
59
다신식당
가리국밥
1953 강원 속초시 청호동
91
두암식당
짚불구이
1960 전남 무안군 몽탄면
60
연남서식당
소갈비
1953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61
옛집식당
육개장
1953 대구 중구 시장북로
92
함흥 곰보냉면
냉면
1960 서울 종로구 인의동
62
우리옥
백반
1953 인천 강화군 강화읍
93
명월집
백반
1962 인천 중구 중앙동3가
63
원산면옥
냉면
1953 부산 중구 창선동 1가
94
역전회관
바싹불고기
1962 서울 마포구 용강동
64
하동집
복국
1953 경남 진주시 대안동
95
진주회관
콩국수
1962 서울 중구 서소문동
65
한일관
한정식, 전주비빔밥
1954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96
편대장 영화식당
육회
1962 경북 영천시 금노동
66
고성회관
오징어순대
1955 강원 속초시 중앙동
97
덕인관
떡갈비
1963 전남 담양군 담양읍
67
남들갈비
돼지갈비
1955 충북 청주시 모충동
소문난 3대 할매김밥집
98
아구찜
1965 경남 창원시 오동동
68
충무김밥
1955 경남 통영시 서호동
진짜초가집 원조아구찜
99
버들식당
곱창
1967 대구 달서구 성당1동
69
새진주식당
비빔밥
1955 부산 중구 보수동 1가
100
청화집
순대
1967 충남 천안시 병천면
꼬리곰탕 물냉면
1951 대전 서구 만년동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 이번에 선정된 100곳 중 가장 많은 음식점 이 있는 지역은 서울(28곳)이었다. 나주 하얀집 (나주곰탕), 해남 천일식당(떡갈비) 등 전남(12 곳)이 뒤를 이었다. 동별로는 서울 서소문동이 4곳(잼배옥·강서면옥·고려삼계탕·진주회관)으 로 가장 많았다.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은 “일
PM 8:45
수목 미니시리즈 ‘친애하는 당신에게’
밤 10시 메인뉴스 시대를 연
JTBC 뉴스 10
회비빔밥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본은 540년간 이어온 교토의 소바 집 같은 ‘시니 세(老鋪, 오래된 음식점)’를 관광 명소이자 문화 자원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100대 식당의 상 세한 정보는 한식재단 홈페이지(www.hansik. org)에서 볼 수 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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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부결 한국·종합 A8 4 정두언
12일 목요일 2012년 7월2012년 12일 7월 목요일
표결 전 김용태 “체포안 또 올 수도” 선거법 수사 받는 의원 <새누리>
특권 포기 못한 국회 본회의에선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이 국회에 제출된 9일부터 “가결이 정상” 이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체포동의안 표결 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선 “동료 의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보다는 국민의 법 감정 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가치를 우 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호소는 먹히지 않았다. 결정 적인 계기가 된 건 정 의원과 같은 쇄신파로 분류되어온 김용태 의원(재선·서울 양천을) 의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이었다. 김 의원은 여야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 중 상당수가 현재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는 데 앞으로도 회기 중 체포동의안을 보내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선거법 위반으로 현 역 의원 82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 중 앞으로 구속영장 청구 사례가 많을 수 있으니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경 고한 셈이다. 이런 ‘협박성 발언’이 위력을 발휘했을 거라는 게 국회 주변의 분석이다. 이 발언으로 야당 의원 60~70명 정도가 체 포동의안 반대표에 동참했을 거라는 얘기 도 나온다. 실제로 본회의 직후 민주당 의원 들 사이에선 “선거사범 수사에서 의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걸 무방비로 당할 순 없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표결엔 국회의원 300명 중 271명만 참여했다. 본회의장에는 새누리당 의원 137 명, 민주통합당 의원 120명, 통합진보당·선 진통일당·무소속 의원 등이 24명(281명) 출 석했다. 표결에 참여한 인원은 이보다 10명 적지만 새누리당 137명 전원이 투표했다 해 도 ‘반란표’ 197표(반대표 156, 기권 31, 무 효 10)에 미치지 못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있을
기권·무효 포함 197명 찬성 안 해 “야당서 60명 이상 반대” 분석도 민주당 일각 “무방비로 당할 수야” 정두언 신상발언에 동정론도 게 분명하므로 민주당에서도 체포동의안 에 반대한 의원은 60~70명, 혹은 그 이상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다. 선거사범 수사 외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저축은행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것도 민주 당 의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 다. 검찰 주변에선 체포동의안 3호가 박지 원 원내대표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 다. 민주당은 그런 검찰과 일전을 불사해 야 한다는 기류다. 이날 최고위에선 ‘정치 검찰공작수사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
<의원 82명 수사 중>
종걸, 천정배)도 설치했다. 이해찬 대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이런 정치공작은 제가 대표 하는 동안 분 명히 단죄하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도 있었던 듯하 다. 정 의원은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얼마 전(지난달 22일) 제 모친상에 슬픔을 함께한 많은 분에게 늦었지만 감사하다. 상 중에 이런 일을 겪느라 경황이 없었던 점을 이해해 달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는 형님(이상득 전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한 걸 비롯해 권력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그렇게 말 해도 괜찮아? 뭔 일 당하는 거 아냐?’ 라는 물음도 받았지만 이런 모진 일을 당하고 보 니 세상을 너무 몰랐다. 이번 사건은 눈엣가 시인 저를 제거하려는 표적수사, 물타기 수 사”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본회의 전 의 총에선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8월 4일 자진 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자당 의원들에게 약속했다고 한다. 신율(정치외교) 명지대 교수는 “의원들 자신의 이해가 달린 경우 체포동의안이 와 도 또 그렇게 부결시키겠다는 뜻인데 특권 포기를 내건 여야가 실제론 기득권 유지를 위해 똘똘 뭉친 셈”이라며 “정 의원 체포동 의안 부결로 19대 국회도 방탄국회로 시작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효식·류정화 기자 jjpol@joongang.co.kr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왼쪽 아래)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두언(가운데)·김용태 의원과 이야기하고
15~17대 국회선 15건 체포안 모두 부결시켜 역대 48건 중 10건만 통과
18대선 횡령혐의 강성종 1건 가결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에서 통과되며 역대 체포동의안 이 가결된 사례는 총 48건 중 10건이 됐다. 이날 박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 한 체포동의안 이전까지 국회에 제출된 체 포동의안은 46건으로, 이 중 9건만 가결됐 었다. 11일에도 두 건의 체포동의안 중 한 건만 통과돼 국회의원 스스로 특권을 내려 놓는 게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제14764호 40판
1993년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론 체 포동의안이 가결된 사례는 두 건에 불과 하다. 14대 국회 때인 1995년 10월 공갈 혐 의로 수사받던 박은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18대 국회인 2010년 9월 당 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던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만 통과됐다. 2010 년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도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한나 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해 처리하 겠다”며 미적지근한 민주당을 압박한 뒤에 야 처리 일정이 잡혔다. 박은태 의원과 강성종 의원 사이인 15
∼17대 국회에선 모두 15건의 체포동의안 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한 건도 처리되지 않았다. 16대 국회인 2003년 12월 30일엔 여야가 한나라당 박재욱·박주천·박명환· 최돈웅, 민주당 이훈평·박주선, 열린우리 당 정대철 의원 등 7명에 대한 체포동의 안을 모두 부결시키기도 했다. 17대 국회 에선 2004년 6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창달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이 본회의에 올랐지만, 당시 여당인 열린 우리당 의원 일부까지 반대표를 행사하며 부결돼 여야가 함께 비판을 받았다. 채병건 기자 mfemc@joongang.co.kr
정두언 사전영장 효력 잃어 검찰 유감이지만 입법부 결정 존중 회기 끝난 뒤 영장 재청구 할 수도 검찰이 진행 중인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의 저축은행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11일 국회의 체 포동의안 부결로 주춤하게 됐다. 대검찰청은 이날 국회에서 부결 소식이 전해 진 후 “정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서 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절차에 대해서 는 검토 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 다. 검찰은 전날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잔뜩 고무돼 있었다. 검 찰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검찰 수사가 신빙성이 있다고 믿어주던 참이라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 의안만 통과되면 구속수사가 가능하리라 봤다” 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 단은 “입법부 결정을 존중해 주어진 여건하에 수사를 충실하게 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 영장은 효력을 잃게 됐다. 검찰은 법무부를 통해 국회의 부결 결과를 송달받아 이를 법원에 전달 한다. 그러면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 장을 기각하게 된다. 정 의원이 10일 “헌법에 ↗
2012년 7월2012년 12일 목요일 7월 12일
A9 5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종합
목요일
대거 ‘방탄’ 동참한 듯
공약 뒤집고 원내지도부 깨지고 새누리 대선 악재 <불체포특권 포기>
박근혜 측근 “당이 발목 잡다니” 민주당 “원칙정치 바닥났다” 공격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 선 가도에 악재가 돌출했다. 전날 대선 출 마를 선언한 박 전 위원장이 11일 충청권 을 시작으로 지방 투어에 돌입한 상황에 서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지도부가 붕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비대위가 처 음으로 의결한 쇄신안이었다. 총선 공약으 로 내걸었을 뿐 아니라 지난 6월 의원 연 찬회에서도 재차 확인한 ‘당론’이었다. 그 런데 당 소속 의원들이 이를 걷어차버린 모양이 됐다.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킨다는 박 전 위원장의 ‘원칙과 신뢰’ 마케팅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새누리당 일각에선 민주통합당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목 소리도 나오지만 어쨌든 원내 1당이자 여 당인 새누리당에 1차적 책임이 있음을 인 정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의원들의 상당 수가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반대했더라 도 김용태·남경필 의원 등이 자유발언을 통해 부결을 호소했고, 실제 표결에서도 반대표의 다수는 새누리당 의원들일 거 라는 점에서다. 표결 뒤 박 전 위원장의 한 핵심 측근은 “이렇게 중대한 사안에 원내지도부가 어떻 게 표 단속을 한 거냐”며 “당이 박 전 위원 장의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고 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두 달 만에 물러난 것도 박 전 위원장에게 큰 부담이다. 이 원 내대표는 진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19대 국 회에서 ‘박근혜 공약의 입법화’를 진두지 휘해왔다. 현행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하면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을 선출해야 한다. 서병수 사무 총장, 이주영 캠프 선대위부위원장 등 당
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이 이 미 대부분 다른 역할을 맡고 있어 새 그림 을 그리기 쉽지 않다. 이 원내대표에 이어 경선에서 2위를 했 던 남경필 의원은 이번에 공개적으로 정 의 원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게 부담이 될 전 망이다. 이 때문에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 부에선 이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해야 한 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공세에 나섰다. 김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이때까지 말해왔던 ‘특권 포 기’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정 의원 과 이상득 전 의원은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 는데 한 사람은 의원이라 구속을 면하고 한 사람은 의원이 아니어서 구속된 게 특권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 인도 브리핑에서 “이번 결과는 박 전 비대위 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가 밝 혀온 원칙과 소신의 정치는 정 의원에 대한 표결로 바닥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정하·류정화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있다. 의총 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오종택 기자
불구속 기소 가능성 ↘ 명시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연연하지 않
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 서울 중앙지법 측은 “현행법상 국회 동의 없이 불가 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검찰 입장에서는 두 가지 결정이 가능하다. 하 나는 정 의원을 불구속기소하는 것이다. 어느 선 택을 하든 정 의원을 한두 차례 더 소환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국회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법원에 판단을 맡기 는 것이므로 검찰 입장에선 부담감이 작다. 또 하나는 수사를 계속해 나가면서 국회 회기
가 만료됐을 때 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법이다. 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중 국 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 권’이 적용되지 않는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 회기는 다음 달 3일까지다. 단 재청구하는 내용에 는 현재의 범죄 사실보다 더 많은 내용이 들어 있 어야 한다.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일사부재리 원칙’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공모해 2007년 가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저축은행 운영과 관 련한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문병주·이동현 기자 byungjoo@joongang.co.kr
3번 구속 3번 무죄였던 박주선 “소속 당 없어서 그런가 ” 한숨 체포동의안 가결로 다시 위기 세 번 구속돼 세 번 무죄판결을 받았던 무소 속 박주선 의원이 네 번째 구속을 앞두게 됐다. 박 의원은 11일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본지와 의 통화에서 “내가 부덕한 사람이라 그런가, 소 속 당이 없어서 그런가…”라며 한숨을 내쉬었 다. 그는 이날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세 번 구속돼 세 번 무죄판결을 받았고 네 번, 다섯 번 기소가 돼서 네 번째 구속당할 기로에 서 있다”
국회 처리 원칙과 기준이 뭐냐 사필귀정 꼭 무죄판결 날 것 며 “다섯 번 기소될 정도로 파렴치한 상습범이 라면 국회에 들어올 수도, 무죄판결을 받을 수 도 없었을 것”이라며 부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271명 중 148명의 찬성으로 자신에 대해 서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체포동의안에 대 한 원칙과 기준이 뭐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 러면서 “사필귀정으로 반드시 무죄판결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999년 옷 로비 사건으로 처음 구 속됐었다. 옷 로비 사건이란 신동아그룹 회장 의 아내가 검찰총장 아내에게 고급 옷을 선물 한 사건으로,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 했던 박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내
사보고서를 검찰총장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 았으나 무죄판결이 났다. 이듬해 그는 나라종 금 사장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 을 받은 혐의와 같은 해 9월 현대그룹으로부 터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국회 정무위 증 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 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1심에서 현대 비자금 수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 돼 징역 2년 6월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 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두 달 뒤 2심 재 판부는 유죄를 인정해 세 번째 구속됐다. 하지 만 2005년 5월 20일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해 세 번째로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 이 ‘불사조’란 별명까지 지어줬다. 그에게 네 번째 구속을 맞게 한 사건은 올해 2 월 4·11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인 광주 동구의 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전직 동장인 조모씨가 투신자 살하면서 불거졌다. 박 의원의 캠프에서 자원봉 사활동을 하던 조씨는 선관위 직원이 불법 선거 운동 현장에 들이닥치자 투신했다. 이 사건을 계 기로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모바 일 경선인단을 모집한 혐의로 광주지법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총선에선 승리했다. 그는 사법시험(16회)을 수석으로 합격한 뒤 서 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 무비서관 등의 요직을 거친 검찰 유망주였다. 그 러나 또 한번 친정인 검찰과 악연을 맺게 됐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40판 제14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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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종합
2012년 목요일 2012년 7월 7월 12일12일 목요일
박근혜 대선 공약 1호 <정부 3.0>
최대 승부처 충청서 발표 출마 선언 다음날 첫 행선지는 대전 조3000억원의 신규 시장과 42만 개의 1인 창 국회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된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도에 있었다. 대선 출 마 선언 후 첫 번째로 충청지역을 찾은 거다. 충청권은 12월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 으로 꼽힌다. 박 전 위원장은 가장 먼저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찾았다. 이상일 캠프 대 변인은 “‘국민이 행복하려면 국가 행정이 바 뀌어야 한다’는 뜻에서 대전을 먼저 찾았다” 고 설명했다. 그곳에서 박 전 위원장은 ‘정부
국민 찾아가는 행정 ‘정부 3.0’ 제시 “공공정보 공개해 42만개 새 일자리” 청주선 4년째 와달라던 여고 찾아 3.0’ 개념을 대선 첫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부 3.0은 일방향(1.0)이나 쌍방향(2.0)을 넘어 국민이 행정 서비스를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 라 국민을 찾아가 행정 서비스를 하는 걸 뜻 한다. 그는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 스 정부를 만들겠다”며 “공공기관정보공개 법을 개정해 정보 공개를 대폭 하겠다”고 밝 혔다. 정보 공개의 확대를 통해 연간 최대 5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청주 시 탑동 일신여고를 방문해 특강을 한 뒤 학생들 에게 사인을 해 주고 있다.
제14764호 40판
김형수 기자
조기업을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안종범 캠프 정책메시지 본부장은 “내비 게이션 정보는 과거 군사정보였는데, 민간 이 쓸 수 있도록 하니까 시장이 커지지 않 았느냐”며 “정보를 공개하면 관련된 시장 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의 충청행은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세종시로 인해 정부 부처가 분산되 고 이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 고 있는 것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했 지만 박 전 위원장은 이를 반대해 수정안은 2010년 6월 국회에서 부결됐었다. 안 본부장은 “정부 3.0이 되면 세종시 문 제도 자동적으로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클 라우드 컴퓨팅(일종의 사이버 공간)을 통해 행정이 이뤄지면 각 정부기관의 물리적 거 리는 큰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박 전 위원장은 대전에 이어 오후엔 충북 청주 일신여고를 찾았다. 4년 전부터 이 학 교 학생들이 명사 초청 강연에 와달라며 편 지를 쓰고 종이학을 접어 보낸 데 대한 화 답이었다. 박 전 위원장은 강연에서 이 학교 출신인 아이돌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 씨를 언급하면서 “여러분의 행복과 꿈을 위 해서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서도 꿈을 위해서 나갈 준비를 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다시 와달라”는 요청 에 “근데 (대통령이) 돼야 오죠. 여러분들 이 선전 많이 해달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일신여고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국회에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는 보고를 받 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안에 대해 별다 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박근혜 캠프는 ‘정부 3.0’이란 용어를 두 고 혼선을 빚기도 했다. 전날 박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부 2.0’이란 표현을 썼 다. ‘미래’라는 컨셉트를 넣어 하루 만에 3.0 으로 바꿨지만 다음 날까지 캠프 내 일부 인 사는 ‘정부 2.0’으로 알고 있었다. 캠프 인사 들 간에 서로 ‘불통’이 있었던 셈이다. 대전·청주=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유소에서 일일 주유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손학규 “맘 편한 세상” 김두관 “기름값 원가 검증” <Mom·엄마>
민주당 후보들도 민생정책 대결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1일 ‘맘 (Mom·엄마) 편한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놨 다. 여성·아동 복지정책을 발표하면서다. ‘맘 편한 세상’이란 손 고문의 대표 공약인 ‘저녁 이 있는 삶’을 위한 복지정책의 하나다. 손 고문은 이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을 방문해 ‘성폭력·가정폭력 없는 사회’란 주 제로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들은 뒤 “아이들
과 여성들이 맘(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나 라라면 온 국민이 편하게 살 수 있다”며 “폭 력 없는 맘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범죄 를 친고죄(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수사할 수 있는 범죄)에서 제외하고, 성범죄자에 대한 형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정책 경쟁에 나섰 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신길동의 한 주유소에 서 일일 주유원 체험을 한 뒤 “국제 유가가
김태호 대선 출마 “낡은 정치 세대교체” 새누리 경선 5자대결 될 듯 김태호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 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11일 서울 남산의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 언했다. 김 의원은 “오늘의 민생불안, 양극 화는 낡은 리더십에서 나왔다”며 “대한민 국의 미래를 위해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박종근 기자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새누리 당은 새로운 도전도, 치열한 논쟁도, 가슴 벅찬 꿈도 보이지 않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이라며 “측근이 아닌 최고의 전문가 에게 일을 맡기는 대통령, 공권력을 사유화
40% 하락해도 국내 기름 값은 4%밖에 낮아 지지 않는 이유는 불합리한 유통구조와 정 유사들의 담합 행위 때문”이라며 “이를 철저 히 단속해 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지사는 ^ 유류비 원가 검증제 ^공정거래위원회에 사 법 경찰권 부여 ^주유소 상표표시제 폐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 측근은 “공기업 정유 사를 설립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하지 않는 대통령,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두 차례 경남지사를 지냈다. 이 장·군수·장관·도지사를 차례로 지내 ‘아 래에서부터’가 슬로건인 민주통합당 김두 관 전 경남지사와 겹쳐지는 부분이 있다. 그 역시 경남도의원→거창군수→경남도지사 →18, 19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2010년엔 국무 총리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나 인사청문회에 서 낙마했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새누 리당에선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 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5자 대결이 벌어지 게 됐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8 매년 3000억 투입 자영업자 돕는다 종합 2012년
종합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7월 12일 목요일
정부, 창업자 종합대책 마련 “방치 땐 취약계층으로 전락” 정부가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00억원의 소 상공인진흥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자영업자를 위한 공동물 류센터나 동네 수퍼의 공동 브랜드 개발 등에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또 전국의 통계청 상권 정보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제공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부 과천청사에 서 자영업자 창업 동향과 실태를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 관 계자는 “자영업자는 전체 취업자 의 23.3%인 584만6000명으로 파 악됐으며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 는 자영업자 비중도 미국(7%)이나 일본(12.3%)에 비해 훨씬 높았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세자영 업자가 계속 증가해 임금근로자와 소득 격차가 확대되고 경기가 침
체되면 충격을 더 받아 취약계층 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 에 따르면 자영업자 비중은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 에 이어 2위로 자영업이 과잉상태다. 자영업 근로자 수까지 합치면 1000 만 명이 넘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자영업자에 대한 ^유형에 따른 맞 춤형 창업지원 ^영업환경개선 ^사 회안전망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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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오후에 소나기
기로 했다. 먼저 IT(정보기술)나 벤 처 같은 신성장부문에서는 청년·기 술창업을 계속 유도할 방침이다. 다 만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업 같은 부문은 창업 지원보다는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서는 대기업의 자영업종 침해를 막 기로 했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서는 국민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고 용보험 가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자영업자, 그들은 지금
영세자영업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창업→폐업→재창업 악순환도 계속된다. 1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앞 보세거리에 옷가게의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다. 신인섭 기자
빚 폭탄 320조 1000만 자영업의 그늘 <제1·2금융권 대출액>
서울 종로에서 2년간 커피전문점을 운영한 최성환(50)씨는 최근 빚잔 치를 막 끝냈다. 중견기업에 다니다 퇴직금으로 받은 1억여원은 온데간데 없이 날 아갔고, 오히려 2억여원의 빚더미 만 떠안게 됐다. 그는 11일 “날마다 손해를 보며 애간장을 태웠는데 차 라리 속시원하다. 하지만 앞으로 뭘 해먹고 살지 생각하면 막막하기 만 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월매출 700만원을 보장한다는 프 랜차이즈사의 컨설팅을 듣고 20평 남짓한 커피전문점을 차렸다. 하지 만 현실은 달랐다. 여름철엔 그나 마 100만원 정도 벌렸지만 겨울에 는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는 “올해 들어 장사가 진짜 안 되더라. 은행에서 대출받아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줬다. 그래도 주변에 또 커 피전문점이 들어서는 걸 보면 참 어 처구니없다”고 덧붙였다. 자영업 근로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자영업 시장이 포화상태 란 얘기는 한두 해 된 것이 아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 과정 에서 퇴출된 직장인들이 대거 자영 업에 뛰어들면서부터 나온 얘기다. 하지만 최근 자영업자 수는 더욱 가 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LG경제연 구원 고가영 연구원은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은퇴 한 베이비부머 세대, 20대 장기 청 년 실업자, 60세 이상 고령자까지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빚 폭탄에 보험혜택 못 받아=새 로운 자영업자의 출현은 시장에 활 력을 넣는 것이 아니라 경쟁 과열로 제14764호 40판
빚잔치로 끝나는 창업
매년 100만 명 창업하지만 이 중 80만 명 1년 내 폐업 프랜차이즈 창업도 폭탄
올해만 548개 브랜드 퇴출 최근 4년새 1380개 사라져
기존 자영업자를 더욱 어렵게 하거 나 결국 폐업하게 만드는 악순환 구 조로 만든다. 실제로 한 해 약 100만 개 가까이 새로운 자영업이 생기지 만 이 중 약 80만 개는 1년 안에 문 을 닫는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이 좋 을 리 없다. 순소득은 월평균 149만 20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4인 가 족 기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는 창업 후 실패 해도 또 재창업에 나서는 게 일반적 이다. 경기도 일산의 장정열(54·여) 씨는 지난달 두 번째로 옷가게를 열 었다. 장씨는 “하루 손님이 3명 정도 밖에 안 된다”며 “대출받아 다시 시 작했는데 접자니 할 일도 없고, 계속 하자니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고 하 소연했다. 하지만 장씨는 “기술이 없 으니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남들 밑에서 일해 본 적이 없어 그냥 이게 천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니 느는 게 빚이다. 한국은행 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159.2%로 가 장 높다. 직장인(78.9%)은 물론 임 시 일용직(83.4%)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5월 말 현재 자영업자의 은행권 대출금은 164조8000억원. 여기에는 저축은행 같은 제2금융권이나 사채 시장에서 빌려 쓴 돈이 빠져 있다. 소상공인단체엽합회 최재승 사무총 장은 “처음 창업할 땐 몰라도 한두 번 말아먹은 사람은 은행에서 절대 돈을 못 빌린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신용이 안 좋아 저축은행이나 사채 시장에서 급전을 갖다 쓴다”고 말했 다. 금융감독원은 자영업자의 1·2금
융권 대출금을 약 320조원으로 추 정한다. 자영업자는 또 고용보험이 나 국민연금, 건강보험 같은 사회보 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국민연금이 나 건강보험 가입률이 30%가 되지 않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자영 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 록 문호를 개방했지만 벌이가 여의 치 않은 탓인지 자발적인 가입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퇴출도 줄이어=코코 호도(샤마), 이보영의토킹클럽(에 듀박스), 쟈끄데상쥬(디이노), 오모 가리김치찌개(오모가리)…. 제법 이름이 알려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앞으로 새 로운 가맹점을 낼 수 없다. 공정거 래위원회는 11일 가맹본부가 기한 (1~4월) 내 정보공개서를 변경 등 록하지 않은 브랜드 387개에 대해 정보공개서 등록을 취소했다. 올 들어 자진해서 등록을 취소한 브랜 드도 171개에 달했다. 총 548개 브 랜드가 가맹시장에서 퇴출된 것이 다. 2009년부터 따지면 1380개가 사라졌다.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의 사업현황과 평균 매출액 등을 담은 문서다. 정보공개서 등록이 취 소되면 새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게 금지된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유통 과장은 “프랜차이즈 업계는 경기에 따른 부침이 커서 사업 중단이나 폐업으로 정보공개서를 변경등록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한 다면 정보공개서가 등록돼 있지 않 은 업체는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 했다. 장정훈·한애란이지상 기자
더위를 빨리 쫓으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물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했다가 확장하는 반작용을 일으켜 체온을 오히려 올릴 수 있습니다. 약 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올해 가맹시장서 퇴출된 브랜드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 취소 사유
브랜드
기간 내 변경 등록하지 않음
영철버거, 샹하이델리, 상하이짬뽕, 카페 드 구띠에, 보보스 PC방, 쟈끄데상쥬, 임실치즈피자, 이보영의토킹클럽, 김용 만의닐니리맘보, 춘천원닭갈비, 두드림치킨, 화덕에꾸운닭, 코코호도, 박성광의돈까스천지, 짱구야학교가자, 베베궁, 오 모가리김치찌개 등 387개
자진해서 등록 취소
잉글리쉬탑, 명품찬방, 로즈버드디저트카페, 진진바라칼국 수와보쌈, 로티팜스, 나드리김밥천국 등 171개
자영업자 수=통계청에 따 르면 영세 사업장(1~4인 규 모)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5 월 1010만6000명을 기록하며 처음 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 는 이 중 스스로 고용된 자를 지
칭하 는 순 수한 의미의 자영업자 는 584만6000명으로 보고 있다. 연 령별로는 50~59세(30.2%)가 가장 많고, 40~49세(27.8%), 60세 이상 (24.6%), 30~39세(14%), 15~29세 (3.3%)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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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목요일 2012년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꼼수·은폐도사·심부름센터 김성환에 쏟아진 외통위 질타 <외교부 장관>
민주, 한일 정보협정 맹비난
센카쿠에서 맞닥뜨린 중·일 순시선 11일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 순시선(왼쪽)이 일본 순시선 옆을 항해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순시선 3척에 나갈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은 ‘중국 영토’에서의 합법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사진 일본 해상보안청]
세종시로 시민들 솔솔 대전의 속앓이 아파트 청약 15%가 대전시민 도청 이전 땐 최소 2만명 유출 공무원 잡으려 소형 주택 공급 30만원 전입 지원 조례도 검토
제14764호 40판
우리나라 중부권의 최대 도시인 대 전광역시가 뜻밖의 인구 유출 고민 에 빠졌다. 세종시 출범과 청주시· 청원군 통합 등 주변 지역 개발 수 요로 이들 지역에 인구를 빼앗길 우 려가 있는 데다 올해 말 충남도청의 신도시 이전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 다. 대전시는 이대로 가면 자칫 인구 가 150만 명 선 아래로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빠져 전전긍긍하 고 있다. 150만 명은 1995년 광역시 출범 15년 만에 돌파했던 규모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세종시 내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고 충 남도청 이전이 시작되면 최소 2만여 명의 인구가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런 조짐은 세종시 신규 아파트 청약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5 월 말까지 분양한 아파트 1만9408가 구 중 대전시민이 청약한 아파트는 14.6%인 2838가구에 달했다. 4인 가 구 기준으로는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빠져나갈 수 있는 요인이다. 세종시 첫마을이 들어선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 1524가구 입주
자 4805명 가운데서도 대전에서 온 사람이 2017명으로 수도권(879 명), 충남북(1599명) 등 타 지역을 압도했다. 해마다 5000명 안팎의 인구가 증가하는 대전시 입장에선 엄청난 수치다. 올 연말 충남 내포신도시(현 홍 성·예산)로 충남 도청·경찰청 등 103개 기관이 이전할 때도 공무원 7980여 명이 대전을 빠져 나가게 된 다. 2014년 7월 청주·청원 통합시가 출범해도 상당수 시민들이 대전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조욱형 대 전시 기획관리실장은 “세종시 아파 트를 구입한 시민들 대부분이 재테 크를 위해 주소지를 세종시로 옮기 기 시작했다”며 “금액 산출은 어렵 지만 교부세 등이 줄어 시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급격한 인구 유출을 막 아야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인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세종시와 맞닿 은 유성구 죽동 등지의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세종시로 부임하는
공무원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또 이전기관 공무원 중 5000여 명 이 가족을 서울에 두고 ‘단신 부임 한다’는 총리실 설문조사를 바탕 으로 세종시 인접지역에 1, 2인 가 구를 위한 소형 주택을 지속적으 로 공급할 방침이다. 과 학도 시의 장점 을 내 세 워 KAIST 등과 연계해 이주 공무원 자녀들을 위한 영재교육프로그램 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주 지원조례 도 만들어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1 가구당 20만~30만원의 전입금 또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 주택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런 구상이 현실성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 행정기관 공무원 중 대전 거주 희 망자는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이창 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세종시로 원활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로망 등 도시 인프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서형식 기자 eohs@joongang.co.kr
외교 참사, 꼼수, 하자 협정, 은폐 도 사, 외교부는 국방부의 심부름센터. 19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 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앞에 서 여야 의원들이 쏟아낸 비난이다. 야당 의원들은 ‘한·일 정보보호 협정’을 비공개로 추진하려던 정부 의 처리 절차를 문제 삼으며 이명 박 대통령의 사과와 김황식 총리, 김 장관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정보보호협정 자체를 폐기하라는 요구도 했다.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부의장 은 “이번 협정은 절차와 내용 모두 부당하고 결과적으로 국민을 기만 했다”며 “한반도를 미·중 냉전의 각 축장으로 만들 수 있는 협정”이라 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해찬 대표 도 “2009년 6월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30 분 전에 보고할 수 있었던 것은 중 국 대사가 사전에 알려줬기 때문”이 라며 “일본으로부터는 그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북한에 맞서 기 위한 한·일 군사정보 교류의 필 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협정 처리 방식에는 불만을 토로했다. 대사 출신인 심윤조 의원은 “협정 의 군사적 필요성은 국방부가 판단 하겠지만 국민 정서와 안보지형 변 화를 감안해 시기와 방법은 외교 부가 제대로 정했어야 한다”고 비 판했다. 김 장관은 “중국의 오해를 피하 기 위해 5월 말과 6월 하순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일 협 정 추진 사실을 중국에 두 차례 통보하고 이해를 구 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정부 가 공식·비공식 채널 을 통해 한·일 협정
을 요구했느냐”는 길정우 의원(새 누리당) 질문에 김 장관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정부가 6월 말을 목표로 서둘러 협정을 추진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6월 말이라 는 목표시한을 실무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시한으로 이해한 것 같 다”고 해명했다. 당초 일본과의 가 서명(5월 23일) 때까지 ‘군사정보 보호협정’이던 협정 명칭에서 ‘군 사’가 빠진 데 대해선 “군사에 방 점이 찍혀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 같아 우리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일 본에 먼저 제의했고 일본이 동의했
협정 재추진 여부 질문하자 김 “국민 이해 얻어 신중하게” 다”고 김 장관은 해명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 선 “(국무회의에) 즉석안건으로 상 정한다는 방침은 회의 하루 전(6월 25일)에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당 시 (대통령을 수행해 남미 순방을 가는 바람에) 해외에서 국내 실무 자들과 긴밀히 소통 못한 책임이 있 다”고 인정했다. 협정 재추진 여부에 대해 김 장 관은 “국회와 국민의 이해를 얻어 신중하게 추진하되 한·일 협정과 한·중 정보보호협정을 동시에 추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 다. 최근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조세영 전 동북아국 장은 국무회의 즉석안건으로 처리 하자는 아이디어를 누가 처음 냈 느냐는 우상호 의원(민주통 합당) 질문에 “특별히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협의해 했다”고 주장했다. 장세정·류정화 기자 zhang@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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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씨디알 돌려 보자우” 북한 군부대에도 한류 종합
종합
브리핑 농식품부 “과학용 포경 안 할 수도”
<남한 드라마·가요 담긴 CD>
부부 북한학자가 쓴 책 보니
회식자리서 한국 가요 인기 USB가 한류 확산 일등공신 탱크 배터리에 연결 시청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한 장면.
‘먹자놀음’(회식자리)에서 한국 노 래가 인기리에 불린다. 탈북자를 수 용한 교화소에서 가수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가 울려 퍼진 적도 있다. 군부대에선 휴가자를 통해 밀 반입된 한국의 TV드라마와 영화를 군관들이 돌려 보기도 한다. ‘천국 의 계단’ ‘올인’ ‘가을동화’ ‘대장 금’ 등이 필수 시청 리스트다. 탈북자들이 전한 ‘북한 내 한류 (韓流)’의 실태다. 전력난 속에 남한 영상물을 보려고 자동차나 군 탱크 의 배터리를 변압기와 함께 이용하 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한국 드 라마·영화와 가요가 담긴 CD는 ‘씨 디알’ 또는 ‘남조선 알’이란 은어
로 통한다. 친한 사람들끼리는 “아 랫동네(남한) 거 같이 보자”는 말이 쉽게 오가고, 누가 최신 남한 영상 물을 더 많이 보고, 소지하느냐가 부러움을 사는 실정이 됐다고 탈북 자들은 전하고 있다. 평안남도에 살 다 2010년 탈북한 50대 여성은 “한 국 드라마에서 남자는 위신이 없고 여자는 좀 세지 않나. 남자들은 ‘한 국 가면 여자들한테 눌려서 값(가 치)이 없겠구나’ 하고 여자들은 드 라마를 보면서 ‘한국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에 한류를 확산시키는 데 결 정적 기여를 한 건 ‘막대형 메모리 카드’로 불리는 USB다. 휴대가 간
편한 USB로 북한 당국의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는 거다. 평양에 살 다 2년 전 탈북한 20대 남성은 “한 국 노래 200~300곡이 담긴 중국산 USB를 구해 친구들과 공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단순 반입을 넘어 남한 영상물을 대량 복 제해 파는 제조책과 중간상인까지 등장했다”고 했다. 북한에 상륙한 한국 영상물과 가 요가 주민 변화를 어떻게 이끌고 있 는지는 30대 부부 북한학자인 강 동완·박정란 박사가 최근 펴낸 한 류, 통일의 바람(명인문화사)에 자 세히 담겨 있다. 탈북자 100명을 심 층 면접해 북한 주민들의 한류 실태
를 분석한 결과다. 과거 북·중 국경 지역에 국한됐던 한류가 평양 등 내 륙까지 침투했고, 다양한 계층이 접 하는 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다. 탈북자 100명에 대한 심층면접에 서 남한 영상물 접촉 빈도는 ‘1년 에 몇 번 정도’라는 응답이 31.6%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한두 번’이 26.6%, ‘일주일에 한 번’이 22.8%였 다. ‘매일’이라는 응답도 19%나 됐 다. 강동완·박정란 박사는 “자생적 자본주의와 자유로운 삶에 대한 주 민들의 갈망이 결국 북한의 변화를 이뤄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 상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박의춘, 하루 동안 동남아 6개국과 회담 <북 외무상>
‘김정은 외교’ ARF 공식 데뷔 김정은의 북한이 국제회의에 공식 데뷔하면서 ‘동남아 우선 전략’을 내세웠다. 9~13일 캄보디아에서 열 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에 참석한 북한은 중국과 동남아를 향한 고강도 외교 행보를 보였다. 박의춘(80) 북한 외무상을 단장 으로 김명길 아태국장 등이 포함된 북한 대표단 10명은 11일 오전(현지 시각) 중국 남방항공 편으로 캄보 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외교의 출발은 최근 관계가 냉랭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의 대 화였다. 박 외무상은 이날 오전부터 양제 츠 중국 외교부장과 1시간 동안 회 담한 데 이어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 아 대표를 잇따라 만나는 등 이날 하루에만 7개 양자회담 일정을 소 화했다. 북·중 회담에선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소강상태인 양국 간 대화를 되살려야 한다는 데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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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했다. 아세안 국가와의 회담에 선 정치·안보·경제 협력 방안을 논 의했다. 북한이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고강 도 양자회담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 는 게 외교부 당국자의 얘기다. 이 당국자는 “북·미, 남북 접촉이 성사 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한 반도 문제에 중립적인 동남아 국가
북미·남북 접촉 쉽지 않자 동남아 파트너 끌어들이기 를 최우선 파트너로 삼아 외교의 돌 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5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도네시아·싱가포르), 6월 김영일 노동당 국제비서(라오 스·베트남)가 시도했던 동남아 순 방 외교의 연장선이란 설명이었다. ARF는 6자회담 참가국 등 주요 국가들이 모두 참석하는 주목도 높 은 국제회의다. 김정은 체제의 출범 후 첫 다자 외교 무대에 등장한 북한
의 외교전략이 무엇보다 주목을 받 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으로선 냉전시대 때 동맹관계가 많았던 동 남아의 오랜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 상화해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높이자 는 계산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 을 설득한 뒤 쌀이 많이 나는 동남아 국가에 구체적 식량 요청을 했을 가 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외무상은 그러나 취재진을 향 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공항 귀 빈용 게이트에서도, 숙소인 프놈펜 호텔에서도, 회담장에서도 ‘남북 혹은 북·미 접촉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인 채 환 한 얼굴로 손만 흔들어 보였다. 한편 12일엔 국회 상임위 일정을 소화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참석 해 EAS(16개국이 참여한 동아시아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와 ARF 전 체회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한· 중 외교장관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 정이다. 프놈펜=이원진 기자 jealiv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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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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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 관은 11일 “고래를 잡지 않고도 조 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과 학 조사용 포경을 하지 않을 수 있 다”고 말했다. 국제포경위원회에 포 경 계획을 일단 제출하고 위원회 결 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 러선 것이다. 해양을 주제로 한 여 수 엑스포, 9월 제주 세계환경보전 총회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 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강 협 력관은 “포경을 하더라도 고래 고 기 확보를 위한 상업적 포경은 철저 히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권 없는 등기이사는 근로자” 회사 등기이사라도 업무 대표권이나 집행권 없이 일반 직원과 같은 형태 로 근무하고 임금을 받았다면 근로 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행 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 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씨 가 등기이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가 아니므로 체당금을 받을 수 없다 고 한 처분에 불복해 청구한 행정심 판에서 이같이 재결했다고 11일 밝혔 다. 체당금은 근로자가 회사 도산으 로 임금 등을 받지 못한 경우 사업주 대신 국가가 지급하는 돈이다. 중앙 행심위는 “A씨가 다른 직원들과 마 찬가지로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이 원천징수됐고 근무 형태가 일반 직 원과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해결 교원에 승진 가산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에 도착한 박의춘 북한 외무상(왼쪽) 이 11일 새벽 프놈펜 공항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오전 북·중 외교장관 회담 을 마친 박 외무상은 12일 ARF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프놈펜=연합뉴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해결 에 기여하는 교원에게 연말부터 승 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11일 밝 혔다. 지난 4월 학교폭력 예방 및 대 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가산점을 받는 교원은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하거나 적극 예방 활동을 해 학교폭력 발생을 현저하 게 줄인 교사로 학교별로 전체 교원 의 40% 범위 안에서 선정할 수 있 다. 학교폭력 해결에 담임교사의 역 할이 중요한 만큼 승진 가산점을 받 는 전체 대상자 중 담임교사 비율이 80% 이상이 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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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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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활이 제일 깃발 오자와 네 번째 신당 출범 정권교체 이뤘던 구호로 당명 정해 증세·원전 반대 등 공약도 발표 “나에게 오늘 ‘네 번째 창당’은 40년 정치 인생을 건 마지막 승부다.” 노다 정권의 소비세 인상 방안에 반발 해 민주당을 탈당한 오자와 이치로(小沢一 郞·70)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신당을 공식 출범했다. 당명은 ‘국민 생활이 제일’당. 이 당명은 2009년 정권교체를 이룰 당시의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문구 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총선거 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속속 철회하고 있 는 것을 비꼬면서 오자와 신당이야말로 ‘원 조 민주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오후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설립총 회를 연 ‘국민 생활이 제일’당에는 민주당 을 탈당한 중의원 37명과 참의원 12명 등 49명의 현직 의원이 동참했다. 당 대표에는 오자와가 취임했으며 선거대책위원장을 겸 임한다. 오자와 신당은 이날 주요 공약으로 ^ 증세(소비세 인상 등)에 의존하지 않는 재 정 재건과 경기 확대 ^원전 제로, 신에너 지 개발 ^중앙집권 파괴, 지역주권 창조 ^
(3·11 대재난으로부터의) 부흥 최우선 ^국 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내걸었다. 신당은 연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 선거에서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는 하시모 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오사카유 신회’ 등 지역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 총선 후 연립 내각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당 이 11일 발표한 5대 공약에 ‘지역주권 창조’ 를 넣은 건 이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오자와 신당은 ‘친오자와’ 무소속 그룹 인 ‘신당 기즈나’의 9명을 합해도 내각불신 임안을 제출할 수 있는 중의원 의석 수(51 명)에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지만 민주당에 잔류한 의원 20여 명 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잔류파인 하토야마 유키오(鳩 山由紀夫) 전 총리는 “내가 만일 대표였다 면 탈당자가 단 1명이라도 책임을 질 것”이 라며 “(노다 총리는) 당을 통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통치할 수 있겠느냐”고 당내 투쟁을 선언했다. 그는 또 노다 총리가 집단적자위권 허용을 검토하고 센카쿠(尖 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국유화하려 는 움직임과 관련해 “‘자민당 노다파’라는 굴욕적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살리기 나선 미녀들 재정위기에 처한 그리스에서 열리는 미스 투어리즘 플래닛 미인대회 출전자들이 10일(현지시간) TV 방송 홍보를 위해 아테 네 국회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그리스 관광은 위기를 맞지 않았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경제력 9위 러시아, WTO 156번째 회원국 의회서 비준 18년 협상 결실 러시아 의회가 10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 구(WTO)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찬성 238표 대 반대 208표, 기권 1표로 러시 아의 WTO 가입 의정서 비준안을 통과시켰 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의정서에 서명하면 30일 뒤 공식 발효된다. 로이터통신은 또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9위 경제대국인 러시아는 WTO 가입 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제 156번째 WTO 회원국이 됐다”고 덧붙 였다. 의정서가 발효되면 러시아의 수입 관세는 2015년 안에 현행 평균 9.5%에서 6%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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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현기 특파원
모유 먹다가 기도 막혀 호흡부전 중국과 갈등에 출생 전부터 화제
‘국민 생활이 제일당’을 창당한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오른쪽 셋째)와 소속 의원들이 11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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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러시아는 WTO 가 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3.3~11%의 경제성 장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야당은 “러시아 산업은 아 직 세계 시장에서 열린 경쟁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WTO 가입에 반대하고 있 다. 이날 하원 회의에서도 야당 의원들 대 부분은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앞서 헌법 재판소에 위헌소송도 제기했지만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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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카쿠 판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급사
헌정기념관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테네 로이터=연합뉴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 일본 도쿄 우에노(上野)동물원에 서 태어난 수컷 자이언트 판다 새끼가 11일 죽었다. 생후 6일째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 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새끼가 어미 판다 싱싱의 배 위에서 심폐 정지 상태로 누워 있는 모습을 직원이 발견했다. 동물원 측은 즉각 심장 마사지를 했지만 오전 8시30분,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사망 당시 몸 길이는 15.8㎝, 몸무게는 125g이었다. 우에노동물원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 어 “모유가 기도를 막아 호흡부전을 일으켰 다”고 사인을 발표했다. 어미 판다는 5일 출 산 이후 새끼 울음소리에 반응하며 새끼를 안았고, 이후 빈번히 젖을 물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어미 판다가 돌보지 않는 동안 새 끼 판다는 이따금씩 인큐베이터에서 지내 며 보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건강한 상태였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우에노동물원에서 새끼 판다가 태어난 것은 24년 만으로, 자연교배로 태어난 첫 판다였다. 한편 죽은 새끼 판다는 태어나기 전부터 중·일 외교 갈등의 중심에 서게 돼 이목을 끌었다. 일본 보수우익의 대명사인 이시하 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지 난달 28일 새끼 판다의 이름을 ‘센센(尖 尖)’ 또는 ‘가쿠가쿠(閣閣)’라고 짓자고 제안했고, 중국 정부 측은 즉각 비난 성명 을 발표했다. 센카쿠열도는 현재 일본과 중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섬 의 일본 명이다. 박소영 기자 olive@joongang.co.kr
국제 16 A15 아·태로 뛰는 오바마 ‘중국 포위동맹’으로 재선 발판 미국 대선의 변수, 아시아 외교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지 난 5월 금융위기 속에서도 ‘잘나가고 있 는’ 4개국을 ‘GUTS(독일·미국·터키·한 국)’로 묶어 소개했다. 미국에 대해선 “아 시아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중국의 영향 력을 약화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기 침체로 재선 가도에 먹구름이 끼인 버 락 오바마 정부 입장에선 이보다 큰 호재 가 없다. 전문가들이 지난 몇 년간 끊임없 이 미국 헤게모니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얘기해왔던 까닭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FP 기고문에 서 “아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아시 아의 거대 소비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오바 마 대통령이 보는 미국의 핵심 이익”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누르고 아시아 지역의 헤게 모니를 유지하는 것이 오바마 최대의 치적 이자 재선의 디딤돌이라는 고백인 셈이다. 클린턴이 현재 순방 중인 9개국 중 6곳은
중국 인접 국가 전략적 활용 위해 베트남·몽골·라오스 등과 급속 밀착 중·이란 연합 막으려 아프간 지원 중국과 인접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아프가 니스탄에선 비(非)나토 동맹국 지위를 부 여했다. 각국의 160억 달러 아프간 지원도 이끌어냈다. 중국·이란과 국경을 맞댄 아 프간은 두 나라의 반미 연합을 저지할 미 국의 요충지다. 몽골에선 중국 정치의 비민주성을 우회 적으로 비판했다. 과거 중국의 지배로 감정 적 골이 있는 몽골은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 의 무역을 미국으로 대체 중이다. 미 국무장 관의 라오스 방문은 57년 만이었다. 중국과 접경한 라오스는 중국 트럭이 쉴 새 없이 물 자를 실어 나르며 중국의 ‘하청 국가’ 노릇 을 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라 오스·미얀마까지 중국의 잠재적 동맹국으 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우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미국 과 협력하는 일본·호주·필리핀·인도·베트 남·싱가포르 등을 ‘초기 형태의 대(對)중 국 동맹’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 맹 수준으로 ‘격상’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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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밝힌 ‘아시아로 중심축 이동’ 방침 이었다. 미 해병대·전투기의 호주 주둔, 미 국 함정의 베트남 깜라인 만 이용 협상 등 이 뒤따랐다. 중국이 ‘아세안+3’에서 역내 경제 영향력을 키우자 미국은 ‘환태평양경 제동반자협정(TPP)’을 통해 호주베트남 과 함께 말레이시아 등 기존 비동맹 세력들 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여하 기도 했다. 최근의 남중국해 분쟁은 미국에 또 다 른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의 후방 지원이 절실한 일본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오키나와(沖繩) 밖 이전 방침을 철회하고 오키나와 내의 헤노코(邊野古)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필리핀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 령이 미국을 방문해 옛 수비크만과 클라크 공군기지를 미군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에도 미군 구축함이 증강 배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인도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 출 지지와 전투기 등 100억 달러어치의 무기 류를 판매했다. 중국의 상품시장 노릇을 톡 톡히 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선 지난 해 ‘신(新)실크로드’ 계획을 밝혀 인도·터키 등 친미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은 외교적 균형 잃지 말아야”=이명 박 정부는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 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전략대화 끝에 중 국을 염두에 둔 미국의 태평양 전략에 전폭 적 지지를 보냈다.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을 맺으려 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미국 이 원하는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 강화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중국 ‘환구시보(環球 時報)’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각종 수단 을 동원해 한국을 압박하라”고 주문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미국과의 동맹도 중요 하지만 중국과의 호혜적 관계도 유지해야 양쪽의 군사·경제적 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다고 역설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 구원은 “천안함 사건 때 미국은 조지워싱 턴함 서해 출격을 얘기했고 중국 장성들은 ‘둥펑(東風)’ 미사일로 요격하겠다고 으름 장을 놨다. 우리가 어느 한쪽을 적으로 돌 려세운다면 한반도가 전장이 될 수도 있 다”고 경계했다. 이충형·민경원 기자 adche@joongang.co.kr
70년대엔 소련 견제 협력 2000년대엔 체제 경쟁 갈등·화해 반복된 미·중 관계 미·중 관계는 갈등과 화해의 반복이었다. 중 국의 영향력이 커지며 양자관계가 세계에 미친 파장도 커져 갔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국공 타협을 주선하려 중국에 개입했다. 하지만 국공 간 증오는 극에 달했고 중재를 맡았던 조 지 마셜 장군은 “두 집안 모두에 저주가 내 리길!”이란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를 내뱉으며 물러났다.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무력충돌을 벌인 중국은 미국의 공습, 특 히 핵 공격을 두려워해 덩샤오핑(鄧小平) 의 책임하에 서부 지역에 비밀 지하 요새를 건설하기도 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과 마오쩌 둥(毛澤東) 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은 ‘타
임’지의 표현대로 ‘냉전시대 가장 중요한 만 남’으로 기록됐다. ‘소련 견제’란 공통의 이 해관계가 주선한 만남이었다. 마오 사후 개 혁·개방 노선을 천명한 덩은 79년 벽두 중 국 최고지도자론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그
닉슨 방중 후 냉전시대 막 내려 천안문 사태 뒤 한때 관계 악화 가 디즈니월드를 찾은 모습이 미 전역에 TV 로 방영됐다. 중국은 소련군의 활동을 감시 하기 위해 신장(新疆) 지역에 합동 감청기지 를 세우자는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화해 무드는 89년 천안문 사태로 흔들렸 다. 조지 부시 정부는 대(對)중 군수품 수 출과 교류 프로그램 재검토를 결정했다. 그
러면서도 안보보좌관 등을 파견해 대화 채 널을 유지하며 걸프전 수행에 중국의 협조 를 요청했다. 이후 대만해협 위기(96년), 미 국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99 년)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지만 9·11 테러(2001년)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미 국은 대테러 전쟁의 원군을, 중국은 거대 한 시장을 원했다. 아들 부시 정부가 당초 규정했던 ‘전략적 경쟁자’ 관계는 동반자 관계로 변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은 옛 소련에 이 어 중국을 체제 경쟁자로 간주하기 시작했 다. 2006년 11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 상회의에서 미국은 역외 국가와의 협력 구 축을 제안했고 한국·일본·호주·파키스탄·몽 골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중국 견제 전 략이 시작된 것이다. 이충형·민경원 기자
A16 전면광고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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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사회 A20 20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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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전형 악용, 35개 대학 77명 부정입학 브로커에 170만~340만원 주고 성적표·졸업증명서 조작 세 자녀 입학시킨 학부모도
주요 대학 재외국민 입시비리 적발 현황 학교 건국대
적발 학생 수 6명
중앙대
학교
적발 학생 수
한국외대
2명
4명
경북대
2명
한양대
3명
전남대
2명
고려대
2명
연세대
1명
서강대
2명
아주대
1명
동국대
2명
자료:서울중앙지검
재외국민 특별전형=해외근무가 불 가피한 상사 주재원 등의 자녀를 대 상으로, 국내 교육기회 결손을 보전 해주기 위해 도입된 대학입학제도. 수능점 수 반영 없이 현지 학교 내신과 자체 시험, 면접 등으로 선발한다.
2010년 아들을 K대에 입학시킨 이모씨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을 받았다. “아들의 대학 입학 과정에 문제 가 발견됐으니 한번 나와서 조사를 받아 라”라는 내용이었다. 명문대 입학의 기쁨이 모두 물거품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아들 이모군은 다섯 살 때부터 중국 칭 다오(靑島)에서 자랐다. 이씨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온 가족이 이민 생활을 시 작했다. 현지 중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는 한국인 원장 전모(36)씨가 운영하는 학원 도 보냈다. 전씨는 “서울 서초동에서 운영 하는 특례 입시학원과 연계해 가르친다” 고 했다.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던 해 아내가 걱정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 에 있는 친구들보다 대학을 1년 늦게 가게 생겼어요.” 중국에선 학기가 9월에 시작하 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었다. 주위를 수소 문하자 전씨가 ‘해결사’로 통했다. 학기당 우리 돈으로 270여만원, 1년을 메우려면 540만원 정도가 든다고 했다. 전씨를 통해 자녀를 2명, 3명씩 대학에 보낸 사람도 있 었다.
전씨를 만난 뒤 일은 척척 진행됐다. 성적 표와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한 학년을 월반 시키는 건 쉬운 작업이었다. 이듬해 봄, 2학 년 1학기를 마친 아들은 두 학기를 뛰어넘 어 3학년 2학기로 새 학교에 입학했다. 전씨 는 학원뿐 아니라 학교도 운영하고 있었다. 아들 같은 한국 학생들을 위해 특별 개설했 다는 ‘국제반’은 한 학년에 30~40명이 꽉 찼다. 이씨는 전씨를 통해 중국 영사관을 속이고 아들의 성적·졸업증명서에 공증 도 장까지 받아냈다. 결국 아들은 한국에서 매년 사교육비를 수천만원씩 들여도 가기 힘들다는 명문대 에 합격했다. 하지만 3년 뒤 기쁨은 후회로 바뀌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한동영)는 재외국민 대학입시 부정을 저지른 혐의(업 무방해 등)로 학원장 전씨 등 브로커 3명과 이씨 등 학부모 61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1 일 밝혔다. 이 중 38명이 전씨를 통해 범행 을 저질렀다. 학부모 3명은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다 전씨 일당과 함께 구속됐다. 주요 대학들에 마련된 ‘12년 특례입학제 도’는 초·중·고 12년 전 과정을 모두 국외에
서 이수한 학생에게 적용된다. ‘상사 주재 원 특례입학제도’는 국외에서 상사 주재원 인 보호자와 함께 중·고교 과정 2년 이상을 공부한 학생이 응시하도록 돼 있다. 학부모들은 이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자 녀의 성적과 졸업 기록뿐 아니라 자신의 재 직 기록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에서 일한 경력이 아예 없거나 수개월에 불 과한 이들이 전씨에게 170만~340만원(중국 돈 1만~2만 위안)을 내고 허위 재직증명서 를 발급받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국에 서 인맥을 동원해 중국에 주재원을 파견한 회사 관계자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는 브로커에게 출입국 기록을 알려주 고 그 시기에 짜맞춰 졸업 날짜를 조작하기 도 했다. 검찰이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자를 전 수 조사한 전국 주요 대학 40곳 중 35곳에 서 입시 부정이 발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대학에서는 해당 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발각된 부정 입학생 77명을 각 대학에 통보할 방침 이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호우에 도로 폭삭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 려진 11일 오후 부산진구 전포동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옆에서 가로·세로 약 10m 크기로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부산=송봉근 기자
내일부터 본격 장마 ‘히트 앤드 런(hit & run)’ 식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던 장마전선이 13일부터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 머물며 본격적인 장맛 비를 뿌려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이른 새벽에 중부지방에서 비가 시 작되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 가 점차 확대되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중부지방은 15일까지, 남부지방은 18일 이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장현식 통보관은 “16일 이후에는 장 마전선이 또 한번 남북으로 크게 오르내릴 가능성도 있어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장마기간 동안 더위는 한풀 꺾일 것 같다. 강한 햇살이 구름에 차단되면서 서울의 낮 기온은 24~27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2~4도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 중 습도가 높아 다소 끈적한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장 통보관은 “11일 저기압이 통과하면 서 그동안 중부지방에 맑은 날씨를 가져왔 던 오호츠크해 고기압 세력이 약해졌다”며 “대신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중 부·남부 지방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 했다. 12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방 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부터 밤 사이 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기 상청은 내다봤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노숙자 살해 뒤 자신이 죽은 척 33억 보험 사기 내 앞날은 진로·직업박람회 찾은 청소년들 ‘2012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11일 서울 한양대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등을 하고 있다. 14 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을 주제로 진로검사와 직업정보 제공, 상담, 직업인 멘토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시비리 수사하다 덜미 잡은 100억 세금포탈 한예종 음대 교수에게 사례비 준 수입업 학부모 자금 쫓다 적발 국세청 간부 깊숙이 개입 첩보 경찰이 입시비리를 수사하던 중 조세포탈 과 뇌물수수 혐의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입육 업 자 김모씨가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최 근 김씨의 회사를 압수수색하고 회사 직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수익이 나는 법 인을 일부러 폐업해 법인세 등을 안 낸 뒤 또 다른 법인을 세워 운영했다. 최근 3년간 제14764호 40판
3~4개의 법인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또 거 래처와 짜고 원가보다 비싸게 수입육을 넘 긴 뒤 차액을 되돌려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최소 10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경 찰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세금포탈 액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수사는 당초 입시비리에서 시작됐다. 김씨는 자신의 아들을 한국예술 종합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기악과 이모 (45·구속기소) 교수에게 사례비 8000만원 등 모두 2억6000만원을 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본지 4월 23일자 22면> 경찰은 이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자 금의 흐름을 쫓다 김씨의 계좌에서 수억 원 단위의 뭉칫돈을 발견했다. 이 돈이 조 세포탈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라는 사실
을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김 씨가 비자금의 일부를 이른바 ‘관(官)처 리’ 로비자금으로 썼다는 정황도 확보했 다. 특히 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로비 수사 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 는 “조세포탈 과정에서 현직 국세청 간부 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수입육 인 허가를 다루는 농수산식품부에 대한 로비 수사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농수산식품부 의 한 간부는 지난해 김씨 소유의 별장에 서 직원들과 술을 마시며 고스톱판을 벌 인 게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 발된 적이 있다. 이 간부는 당시 지방의 산 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았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연합뉴스]
술 먹고 차 무면허 운전한 죄 오토바이 면허 대신 취소 박모(34)씨는 2010년 서울 강북구 한 도로에 서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취소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박씨는 승용 차 운전면허가 없었고 소형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2종 원동기 면허’만 있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면허 대신 박씨의 원동기 면허를 취소했다. 그는 “승용차를 음주운전했는데 원동기 면허를 취소하는 건 위법하다”며 서 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1·2심 은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 3부 (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1일 원심의 판단을 깨고 “박씨의 원동기 면허 취소가 정당하 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 판부는 “승용차 운전면허 취소에는 원동기 운전을 금지하는 취지가 포함돼 있다”고 밝 혔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무속인 안모(44·여)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인 12월 30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안씨의 가족은 S생명으로부터 1억원을 타냈고, H 생명에 33억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안씨의 가족이 장례도 안 치르고 서 둘러 화장한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는 버젓이 살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1일 자신이 숨 진 것처럼 꾸며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기 려 한 혐의(살인·사기)로 안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보험설계사 최 모(42·여·구속)씨와 짜고 거액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보험상품에 들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영등포역에서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 의 노숙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미리 준비한 술에 수면제를 타 마시게 해 이 노숙 자를 숨지게 했다. 안씨의 언니(47·구속)는 시신에 안씨 옷을 입힌 뒤 119에 “내 동생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신고했다. 대학병원 측 은 안씨 언니 말만 믿고 안씨에 대한 시체 검안서를 썼다. 경찰은 주변 인물의 통화 내 역을 분석해 안씨가 광주광역시에 은신하 고 있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붙잡았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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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전국 유흥업소 1위 강남구 퇴폐 영업 잡기 칼 뽑았다 “지금부터 휴대전화를 꺼주세요.” 5일 밤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S관광호텔 앞. 강남구청 불법 퇴폐영업 단속반원 3명이 휴대전화를 끄고 주머니에 넣었다. 단속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 들은 S호텔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룸살 롱을 단속하려던 참이었다. 단속반은 3, 4 층으로 올라갔다. 건물도면과 방 구조를 비교하기를 10여 분. 한쪽 벽에서 희미한 빛이 새나왔다. 벽을 밀자 500여㎡쯤 되는 넓은 밀실이
신연희 구청장
단속 전담팀 꾸린 신연희 구청장 “나한테 보고할 필요도 없다 책임자 외 누구 말도 듣지 말라” 특별사법경찰권도 행사키로 나타났다. 유흥업소로 허가받은 면적(700 여㎡)의 3분의 2가 넘었다. 12개의 방 안에 취객과 여성 접대부들이 뒤엉켜 있었다. 이 밀실이 구청 단속반에 적발된 것은 처 음이다. 그간에는 허가받은 공간에 대한 확인에 그쳤다. 강남구는 업주를 검찰에 고발하 고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단속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신연희 구청장의 뚝심과 주도면밀한 작전 덕분이다. 그는 서울시 첫 여성 회계과장 과 첫 여성 행정국장에 이어 2010년 첫 여 성 강남구청장으로 뽑혔다. 불법 퇴폐업소 퇴출은 신 구청장의 공약이었다. 2년간 검 토를 거쳐 특별 전담팀이 꾸려졌다. 기존
의 위생 담당부서로는 외압과 유착이 우려 됐다. 2개 팀으로 운영되는 전담팀은 내부 공모를 거쳐 선발된 공무원 4명과 시민감 시원 4명으로 꾸렸다. 전담팀장 이모(47) 씨는 5년 동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파 견돼 수사 실무를 익혔다. 신 구청장은 “전 담팀은 나한테도 보고할 필요 없다. 책임 자인 부구청장의 지시만 받으라”며 힘을 실어줬다. 신 구청장은 “이들의 어깨에 강 남구의 미래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 다”며 독려했다. 전담팀은 신고면적을 초과한 불법 영업 장과 영업정지 기간 중 비밀영업 행위, 불 법 여성 접대부 고용업소 등을 위주로 단 속한다. 그러나 아직 자체 수사권이 없어 잠긴 문을 뜯는 식의 강제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전담팀에 대한 특별사법경찰관 지정을 검찰에 요청했다. 이르면 다음 달 부터 지정될 것으로 강남구는 예상하고 있다. 특별사법경찰관이 되면 단속에 강제 력을 동원할 수 있고, 업주들을 직접 조사 해 검찰에 송치할 수 있다. 경찰을 거치지 않아도 돼 정보 유출이나 외압 가능성이 줄어든다. 강남구에는 룸살롱 영업을 하는 유흥주 점이 334개, 단란주점(접대부 고용 금지) 이 430개나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위장한 룸살롱은 규모조차 파악이 안 된다. ‘계란 으로 바위 깨기’ 같은 신 구청장의 도전이 2000년 여성 경찰서장으로서 청소년 성매 매와의 전쟁을 치렀던 김강자(67) 전 서울 종암경찰서장과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신 구청장은 “불법 퇴폐업소가 남아 있는 한 강남구의 미래는 없다”며 “불법 영업이 뿌 리 뽑히는 날까지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 했다. 신 구청장은 앞으로 주택가에 파고든 성매매로 단속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법정공방 끝에 지난 1일 성매매 장소를 제 공한 라마다호텔을 2개월 영업정지 처분 한 것도 신 구청장의 강단이 있었기에 가 능했다. 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너도 모유 먹고 자랐니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가 1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엄마들이 아기들을 인사시키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등식 → 같기식, 정수 → 옹근수 용어도 다른 북한 수학 이정행 교수 실태 발표 ‘미제 반대 삐라 붙이려는데 ’ 정치 용어 이용해 문제 출제 교과과정은 남북이 비슷
북한 중1 수학 교과서
남북한의 수학 용어 비교 한국
북한
등식
같기식
교환법칙
바꿈법칙
정수
옹근수
루트(√)
뿌리기호
제곱근
두제곱 뿌리
도수분포다각형
잦음수널림꺾은선그래프
‘남조선의 애국적 소년들이 미제 침략자를 반대하는 삐라를 붙이려는데 한 소년이 3 매씩 붙이면 18매가 남고, 6매씩 붙이면 한 소년만은 6매보다 적게 붙이게 된다. 삐라 의 매수와 소년의 인원수를 구하라’. 북한의 중등학교 3학년(우리의 중3에 해 당) 수학 교과서에 실린 문제다. 다분히 정 치적인 용어가 사용된 점만 뺀다면 그 자체 는 단순한 연립방정식 문제다. 정답은 소년 7명, 삐라는 39장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처 럼 수학문제에도 주체사상을 주입하고 한 국과 미국을 적대시하는 내용을 많이 포함 하고 있다. 미국 나약(Nyack)대 이정행(수학과) 교 수는 11일 북한의 수학교육 실태에 대해 발 표했다. 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제12차 국 제수학교육대회(ICME-12)에서다. 이 교수 는 수학교사 출신 탈북자 5명과 학생 10명 을 심층 면담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수학 수업은 되살리기(복습)→숙제 검열→당 정 책화→새 지식 주기→다지기 순서로 진행된 다. 매 수업 중간 진행되는 7분간의 당 정책 화 시간에는 교사가 노동신문이나 김일성 의 업적을 기린 책 등을 읽어주며 주체사상
을 주입한다. 수학용어는 많이 달랐다. ‘좌 표’를 ‘자리표’로, ‘등식’을 ‘같기식’으로 쓰는 등 한글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사인· 코사인 등 영어식 표현은 러시아어인 ‘시누 스’ ‘코시누스’ 등으로 쓴다. 반면 교과과정은 대체로 우리와 유사했다. 이 교수는 “북한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 적분·함수·방정식 등을 배운다”며 “하지만 정규교육을 마치는 학생이 많지 않아 전체적 인 수준은 한국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특 이한 점은 북한이 초·중등 과정에서 2001년 까지 확률과 통계를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 이다. 이 교수는 “확률·통계는 증권시장이나 카지노, 복권 등의 영역에 많이 쓰이는데 북 한에선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2002년부터는 확률과 통계 를 교육과정에 포함시켰다. 북한도 학교별로 영재반인 ‘소조반’을 두 고 있다. 과학과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 을 따로 가르치기 위해서다. 소조반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학생들은 시·도 차원에서 특 별관리하고 평성 이과대·김책공대 등 명문 대 교수들이 직접 뽑아간다고 한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40판 제14764호
A22 22
사회 한국·사회
7월 12일 목요일 2012년2012년 7월 12일 목요일
박영준 돈 관리인 이동조 회장 소환
옆구리 터져도 맛있어요, 김밥 성균관대 국제하계학기 ‘인터내셔널 푸드 페스티벌’이 11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외국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긴 김밥을 먹는 시늉을 하고 있다. [뉴시스]
‘색깔 있는 마을’이 부자 된다 무공해 피서로 소문 난 마을들
흙과 물과 별, 거기에 맛까지 있답니다 완주 안덕마을
황토방서 쉬며 로컬푸드 밥상 횡성 고라데이 마을
산골 트레킹에 심마니 체험 단양 한드미 마을
소백산서 별 보며 캠프파이어
안덕마을의 토속 한증막. 찜질·쑥뜸 등을 할 수 있 어 방문객들로 넘쳐난다.
완주=프리랜서 오종찬
전북 전주시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완주군 구이면 안덕마을. 겉보기엔 여느 농 촌 마을과 비슷하다. 150여 가구에 200여 명 의 주민은 70~80대가 대부분이다. 몇 년 전 만 해도 빈집이 20~30여 가구 될 정도로 썰 렁했다. 하지만 이 마을엔 2~3년 전부터 도시인들 이 몰려온다. 평일에는 하루 50~100여 명, 주 말이면 300~400명이 찾아온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3년 전부터 매년 한 차례 가족과 함 께 찾아와 휴가를 즐겼다. 비결은 이 마을에 들어선 대형 토속 한증막과 황토방 숙소, 신 선한 야채로 차리는 웰빙 밥상에 있다. 도시 인들은 마을에서 목욕하고 찜질받고, 쑥뜸 을 뜨면서 지친 일상을 내려놓는다. 농민들 이 직접 재배한 상추·고추·깻잎과 산에서 뜯 은 고사리·취나물 등으로 마련한 채식 뷔페 를 즐기면서 황토방에서 숙면한다. ‘색깔 있는 마을’이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농산촌·뗏목·휴식·생태·건강 등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워 휴가 시즌 을 맞은 도시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안덕마을은 2009년 70여 명의 주민이 영 농조합을 구성하고 ‘건강 힐링’ 마을을 꾸몄 다. 마을 옆 한의원이 운영하던 기존의 토속 한증막을 중심으로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60년 만에, 하늘서 받는 서울대 졸업장 고 김형갑 교수 굴곡진 삶
6·25 징집 → 탈출 → 포로 → 제적 고향친구가 밝혀내 명예 졸업 “아무리 찾아도 노가 없다. 초조하다. 그때 갑자기 손에 모래 아닌 것이 잡힌다. 광명이 이런 것일까? 인간이 아닌 것에 감사하고픈 마음이 든 건 처음이었다.” 1952년 4월 23일 새벽 2시쯤. 강원도 통천 군의 한 해변에서 북한 인민군 소속 김형갑 분대장은 탈출을 감행했다. 낮에 모래밭에 파묻어 놓았던 노를 찾자마자 고깃배 하나 에 몸을 맡긴 채 바다를 건넜다. 얼마 후 배 는 미군 군함과 만났다. 다음 달 서울대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 고(故) 김형갑(1930~93사진) 캐나다 마니 토바대 교수(전기공학)의 6·25전쟁 시절 일 화다. 김 교수의 인생 역정은 파란만장하다. 서울대생→인민군→전쟁포로→ 캐나다 교수의 삶을 살았다. 그 의 인생엔 굴곡진 한국 현대 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50년 7월 서울대 49학번 전기과 학생이던 김 교수는 서 울에 있다 인민군에 강제 징 집됐다. 이후 북한군의 전세 제14764호 40판
에 따라 평양·강계·중국 훈춘 등을 돌며 전 쟁을 겪었다. 52년 인민군에서 탈출한 후엔 전쟁포로가 돼 부산의 한 포로수용소에 수 감됐다. 그해 7월 이승만 대통령의 사면으 로 석방된다. 그러나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 모교인 서 울대에서 제적당하고 만 것이다. 북한군 전 력이 발목을 잡았다. 김 교수는 정신적 충 격을 받았지만 몇 년 뒤 가족의 권유로 이 리 공대(전북대 공대 전신)에 들어갔다. 졸 업 후 58년엔 미 정부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났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65년 캐나다 마니토바대 교 수가 된 후 27년간 근무하다 지난 93년 별 세했다. 김 교수의 사연은 최근 그의 고향 친구이 자 대학 동기인 유태용(82) 한국방재협회 명 예회장에 의해 알려졌다. 유 회장은 지난달 서울대 측에 장학금을 기부하며 김 교수의 사연에 대해 말했고 서울대 측은 김 교수에 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 교수가 북에서 탈출한 지 60년 만이다. 그의 전쟁 경험은 나의 편력-내가 겪 은 6·25란 회고록에 담겨 있다. 부인 송 영순(74)씨와 조카 김준철(74)씨가 김 교 수의 유고를 정리해 만들었다.
여름휴가지로 각광받는‘색깔마을’ 마을명
소재지(홈페이지)
해바라기 마을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sune.invil.org
새둥지 마을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www.gumiri.com
너와 마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neowa.invil.org
고라데이 마을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 goradaeyi.go2vil.org
한드미 마을
충북 단양군 가곡면어의곡리 handemy.org
금강모치 마을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mochi.go2vil.org
안덕 마을
전북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 www.poweranduk.com
청자골 달마지 마을
전남 강진군 성전면 송월리 dalmagi.go2vil.org
저우리 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www.feelandong.co.kr
교촌 체험 마을
경북 의성군 안계면 교촌리 caf.daum.net/kc7755
빗돌배기 감미로운 마을
경남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 www.sweetvillage.co.kr
3300㎡ 부지에 돌담·마당을 갖춘 황토방, 야 채 위주의 웰빙 식당 등을 새로 지었다. 안덕마을에 가면 언제라도 편안한 휴식 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지인들 이 찾기 시작했다. 7일 토요일엔 광주광역 시 북구 자치위원 50여 명이 들어왔다. 자치
대검 중수부는 11일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와 관련, 박영준(52·구속기소) 전 지식경제 부 차관의 ‘자금 관리인’ 역할을 한 이동조 (59) 제이엔테크 회장을 지난 9일 불러 조 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수사 초기인 4 월 25일 출국한 뒤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 은 채 중국에 머물러 오다 9일 귀국했다. 중 수부 관계자는 “귀국 당일 이 회장을 조사 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며 “조사 결과를 검 토한 뒤 추가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 전 차관 비자금 수사의 ‘키 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08년 하 반기 박 전 차관이 브로커 이동율(59·구속 기소) DY랜드건설 대표를 통해 파이시티 에서 받은 100만원권 수표 20장을 비롯해 박 전 차관의 비자금 1억9500만원을 차명 계좌로 관리해 왔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박 전 차관이 이상득 전 의원 보좌관이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돈을 좀 맡아 달라고 해서 보 관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위원들은 마을 주변의 둘레길에서 등산을 하고, 한증막에서 몸을 푼 뒤 황토방에서 1 박을 했다. 떠나갈 때는 효소·된장·청국장 등 지역 농산물 200만원어치를 사갔다. 노희철(51·건설업·광주시 일곡동)씨는 “안덕마을은 고향의 정이 물씬 느껴진다. 스트레스를 씻을 수 있고 무공해 웰빙 먹거 리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안덕마을처럼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피서 철 도시인들을 유혹하는 마을은 전국에 30 여 곳 있다. 화전민이 일군 강원도 횡성군 청 일면 봉명리 고라데이(골짜기)마을은 두메 산골 특성을 살렸다. 해발 900m가 넘는 산 봉우리에 둘러싸인 마을에 펼쳐지는 트레킹 코스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 폭포를 연결했 다. 산삼과 약초를 캐는 심마니 체험도 할 수 있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아래에 있는 충 북 단양군 가곡면의 한드미마을은 별을 감 상하고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산촌체험 마을. 동굴체험과 뗏목체험, 장작불로 가마 솥에 밥짓기, 떡·두부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이들 마을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귀농·귀 촌 인구도 늘고 있다. 안덕마을은 지난해 3 만여 명이 찾아 5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 렸다. 이찬호·장대석·신진호 기자
분수서 놀았는데 피부염은 뭐지? 인공폭포 등 22곳 대장균 검출 여름철이면 아이들의 시원한 놀이터 역할 을 하는 바닥분수와 인공폭포의 수질 관리 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 는 물놀이 수경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운영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물놀이형 수 경시설은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토록 수질관리지침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전국 567개(미가동 시설 39개 제외) 시설 중 129곳 (22.7%)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 수질검사를 아예 실시하지 않은 곳도 71곳이나 됐다. 또 28곳(5.6%)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경기도 11곳, 서울 8곳, 인천 3곳에선 검출돼서는 안 되는 대장균까지 검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부분 수경시설이 용수관리를 제대로 하 지 않으면 오염된 용수가 유아·어린이들의 입과 호흡기로 들어가고 피부에 닿아 전염병 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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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다산대상 후보자 추천해 주세요
차 리스업체 9곳 탈세 2690억 추징
다산(茶山) 정약용의 정신을 실천하는 ‘다산대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이 상은 조선후기 대학자 다산(1762~1836)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문화사업이 주관하며, 농 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한국수력원자력 팔당수력발전소·중앙일보가 후원합니 다. 청렴봉사문화예술실용과학사회복지 4개 부문을 선정하는 다산대상에 많 은 응모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와 강남구 등 6개 자치구는 서울에 본점을 둔 13개 자동차 리스업체를 세무조 사해 9개사에 대해 2690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도 지방을 자동차 사용 본거지로 위장 신고해 5000억원대의 채권매입 부담을 피하고 취 득세 등을 적법하게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탁희 교수 얇고 잘 휘는 전자소자 개발 ^시상 내용 : 4개 부문별 상금 1000만원 및 상패 ^추천 대상 : 사회와 이웃에 뚜렷한 공적 을 남긴 국민 ^추천 자격 : 공공기관의 장 및 시상 부 문 관련 기관단체장(개인 추천 20명 이상 연서) ^제출 서류 : 추천서, 공적조서, 주민등 본, 재직증명서, 공적 증빙서류, 사진 ^접수:등기우편 7월 31일까지 도착분
^접수처 : (100-732) 서울시 중구 순화동 2-6 중앙문화센터빌딩 1층 중앙일보 문화사업 다산대상 사무국 ^홈페이지 : 남양주시 다산문화제추진 위원회(www.nyjdasan.or.kr) ^문의 : 02-2000-6471/ racuda@joongang.co.kr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탁희(42) 교수팀이 두루마리처럼 휘어지면서도 2나노(10억분 의 1m) 두께 밖에 안 되는 아주 얇은 전자 소자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초소형 전자기 기의 개발이 촉진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휘 어지는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물 분자들 이 스스로 뭉쳐져 소자를 형성토록 했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
^발표 : 8월 마지막 주(개별 통보) ^시상 : 9월 9일
<제54회> 등위
당첨금
1등
월 500만원20년
2등
당첨 번호 3조
981498
1조
785965
3조
981497
3조
981499
1조
785964
1조
785966
(각 1등 앞뒤 번호)
1억원
3등
1천만원
4등
1백만원
5등
2십만원
이승호 기자
6등
2천원
60, 27
wonderman@joongang.co.kr
7등
1천원
1, 0
175118 62295 각조
8473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전면광고 A23
24
충청강원 2012년 7월 12일
종합
A24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목요일
낙동강 유역에 광교급 신도시 선다 <11.88㎢>
4대 강 사업비 8조 회수 나선 수공
13~14곳 친수도시 개발 계획 부산 강동동 시범사업지 뽑혀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국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충북 충주시 가금면 ‘충주 고구려비’를 보 존할 전시관이 완공돼 19일 문을 연다. 전시관 내로 옮겨진 충주 고구려비는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의 여 러 성을 공략하여 개척한 후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1979년 입석마을 입구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
환경부장관, 북원여중에 책 기증한 이유 <원주>
른쪽 둘째)이 학교 도서실에서 김미양 교사로부터
증가해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순천만 습지를 예로 들며 생물자원을 보전해 잘 이 용하자고 학생에게 당부했다. 이날 유 장관의 북원여중 방문은 ‘쓰레기 없는 학교’를 표방하고 쓰레기를 줄여 학생 복지에 활용하는 등 모범적인 환경활동을 벌 이고 있는 교직원과 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학교는 2010년 ‘쓰레기 없는 학 교’ 시책을 도입, 쓰레기 발생량을 60% 정 도 줄이고 분리수거 한 종이박스 등을 판매 한 대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학생 복 지 향상에 사용했다. 이 같은 사실을 언론(중 앙일보 5월 14일 22면 보도)을 통해 알게 된 유 장관은 “환경보전 활동을 벌이는 학교와 교 직원, 학생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오늘 이렇게 만나게 돼 기쁘고 반갑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강연 후 학생들이 환경에 대 한 지식을 더 쌓고, 앞으로도 환경 보호 실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44종 100권의 환경 도서와 환경부가 발행하는 간행물 12종 36 권을 학교에 기증했다.
‘쓰레기 없는 학교’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쓰레기 없는 학교사업, 깊은 인상” 직접 찾아 강연하고 관계자 격려 11일 오전 원주시 태장동 북원여중 체육관.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이 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 다. 유 장관은 생물자원의 생태적 가치 등 다 양한 가치를 설명하고 생물자원 보존 및 이 용을 위한 환경부의 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생물자원을 잘 보전하고 복원해 겨울철 이 곳을 찾는 흑두루미가 늘어나고, 관광객도
11일 원주 북원여중을 찾은 유영숙 환경부장관(오
제14764호 40판
ⓖ
4대 강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친수(親水)구 역 시범 사업지로 낙동강 유역의 부산 ‘에 코델타시티(Eco-Delta City)’가 선정됐다. 부지 면적이 총 11.88㎢(약 360만 평)에 달 하는 에코델타시티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다. 모두 5조4386억원을 투입해 주택 2만9000가구가 포함된 주거·물류복 합단지로 조성된다. 이 사업으로 얻게 되는 6000억원의 개발이익 대부분은 4대 강 사 업으로 빚이 늘어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수공과 부산시·부산도시공 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부산 강서구 강동 동 일원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12일 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가 추진해 온 국제산 업물류도시 2단계 사업(23㎢) 중 일부다. 부 지 좌측에 서낙동강, 우측에 낙동강을 끼고 있고 김해공항이 인접해 있다. 국토부 관계 자는 “수공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의 수변구역 지정을 검토했지만 부산 에코델
타시티가 가장 사업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으로 6000억원의 개발 이익이 생기면 수공은 부산시 지분에 따른 수익(120억원)을 제외한 최대 5880억원을 회 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공이 4대 강 사업 비 8조원을 전부 회수하기 위해서는 에코델 타시티 같은 규모의 신도시를 무려 13~14개 나 지정해야 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 화되고 있고 4대 강 주변에서 수익성 있는 부 지를 계속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 면 수공이 친수구역 개발로 4대 강 사업비를 모두 보전받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다. 수공은 4대 강 사업에 동원되면서 재무 구조가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해 장기 차입 금이 10조8862억원에 달했다.
페달 밟아 달리는 서울~춘천 경기도 남양주의 북한강 철교에서 대성리, 자라섬, 강촌역을 거쳐 춘천 의암호반으로 이어지는 길이 150㎞의 북한강 자전거길이 올해 안에 개통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에 경춘선 폐철도 부지 등을 활용하는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북한강변에는 한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자전거길 41㎞와 지자체가 만든 자전거길 72㎞ 구간이 있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아 이용이 불편했다. 또 일부 구간은 도로 위를 달려야 해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경춘선 폐철도 부지
친수구역은 4대 강 등 국가 하천 양안 2 ㎞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 거·상업·산업·문화·관광·레저시설 등을 조 성하는 사업이다. 4대 강 사업으로 개발압 력이 높은 곳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그 이 익으로 수공이 4대 강 사업에 투자한 사업 비를 회수하는 게 목적이다. 4대 강 사업으 로 어차피 개발될 지역을 제대로 활용하고 그 이익은 공공 목적으로 쓰자는 취지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강 주변 시설물에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개발로 인해 수질과 환경오염 등이 심해질 것을 걱정한다. 국토부와 수공 등은 올해 말까지 친수구 역 지정고시를 하고 환경·교통·재해영향평 가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 공 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경식 국토부 건설 수자원정책실장은 “에코델타시티는 부지 면 적의 93%가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택지가격 이 낮아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며 “지역 물 류단지 수요가 많고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주택 수요도 뒷받침돼 큰 무리는 없을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수공과 지자체 가 4대 강 등 국가 하천 주변의 개발압력이 높으면서 사업성이 있는 곳을 친수구역으로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연내 추가 예정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폐철도 연결한 북한강 자전거길 남양주~의암호 150㎞ 연내 개통
(11.8㎞)와 국도(9㎞), 지방도로, 하천 제방 길을 이용해 군데군데 끊어진 구간 37㎞를 이어 북한강 자전거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예전에 춘천 가는 기차에서 즐기던 정취 가 되살아나도록 폐교량 8곳과 폐터널 3곳 도 새 단장키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380억원이 투입되며 행안 부가 160억원, 지자체가 80여억원, 국토부 가 132억원을 부담한다. 북한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한강 자전 거길(63㎞), 남한강 자전거길(143㎞)과 함께 서울~경기~강원을 잇는 총연장 356㎞의 한 강변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강갑생 기자 kkskk@joongang.co.kr
praxis@joongang.co.kr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전면광고 A25
A26 26 문화문화
2012년 목요일 2012년 7월 7월 12일12일 목요일
김경문이 권하는 책 -노자처럼 이끌고 공자처럼 행하라(후웨이홍·왕 따하이, 한스미디어)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로버트제누아, 바다출판사) -실행이 답이다(이인규, 더난출판)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리처 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워즈덤하우스)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이승복, 황금나침반)
김경 문 감 독 사 인 볼 행사=인터뷰 동영 상 은 ‘ 희 망 의 인문 학’ 캠페인 홈페이지 (inmun.yes24.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 절을 31일까지 ‘희망의 인문학’ 홈페이 지나 해쉬태그 ‘#희망의인문학’과 함께 트위터에 올려주시면 총 20명에게 김경 문 감독의 사인 볼을 드립니다. 또 인생과 야구의 공통점에 대한 생각 을 31일까지 예스24 페이스북(facebook. com/yes24)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총 20 명에게 김 감독의 사인 볼을 드립니다.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의 등번호는 74다. 행운의 번호인 7과 죽을 사(死)와 같은 발음의 4를 합친 것이다. 행운과 불행이 함께 붙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전장의 장수다웠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마음 먹은 대로 이뤄진다 어디 야구뿐이겠어요 <心想事成, 금강경>
명사의 인문학 서재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11세에 야구를 시작해 프로야구팀 감독이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가 이끈 야구 국가대표팀은 한국 남자 구기종목 사 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내년 1군 진입을 앞둔 NC다이 노스의 김경문(54) 감독은 자칭 “꿈을 이룬 사람”이다. 프로의 세계가 어떤 곳인가. 그의 표현을 빌리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곳”이다. 프로에서만 30년 이지만 냉혹한 승부의 고통은 ‘가슴으로 멍 든다’는 말이 어울리고, 패배에는 면역력도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가 책을 드는 것은 그래서다. 야구계 ‘독서광’으로 불리는 그는 최근 출간된 일본 야구소설 나는 감독이다 등의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제14764호 40판
-야구와 책, 선뜻 어울리지 않는다.
“스님들이 지은 책,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읽는다. 법정 스님의 책을 많이 봤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경기의 스트레스가 코치 로, 그리고 선수로 옮겨가니 표시내지 않고 어려움을 참는 방법을 배우려고 ….” 심상사성(心想事成) 금강경(장승)은 그 가 아끼는 책이다. ‘마음 먹은 대로 이뤄진 다(心想事成)’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아서다. 마음뿐만 아니라 말을 다스리는 것도 감독 에게는 중요하다.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 (바다출판사) 같은 책을 펼치는 이유다. 패배의 순간은 늘 쓰리다.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순간도 많다. “새벽 공기를 가 르며 혼자 서 있으면 생각이 정리되죠. ‘이 기는 쪽에만 방향을 맞췄구나’ 하며 새로운 그림을 그리곤 해요. 감독은 진 경기만 생각 하니까. 그래서 많이 지는 팀 감독이 머리가 아픈 거에요.” (웃음) 자서전도 그가 자주 들춰보는 책이다. “고
냉혹한 승부에 가슴만 멍들어 마음 다스리는 책 많이 읽죠 감독 하려면 경영마인드 필요 포수 출신이라 큰그림 보는 편 생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역경을 이 겨낸 사람을 보고 느끼는 게 많다”고 했다. -운동할 시간도 모자랄 텐데.
“초심을 잃지 말자 하면서도 사람인지라 자꾸 잃는다. 책은 마음을 정화하고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들뜬 마음으로 경기 를 하면 그르칠 수 있다.” - 그렇다면 감독에게 독서란.
“나 자신을 밝게 하는 것이다. 현장에 있 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반복된 생각을 하게 된다. 독서는 잊혀졌던 나를 새롭게 깨우고 새로운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감독만 9년 넘게 했다. 선수들 마음을 읽는 데는 도사겠다.
“감독은 눈이 좋아야 하는 사람이다. 평온 하게 쳐다보는 듯해도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 표정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체크한다. 선수 들은 감독을 어려워하고 말을 잘 못하니까.” -포수 출신이다. 경영자와 비슷한 역할인데.
“투수는 야구에서 엘리트다. 자기밖에 모 르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포수는 투수의 개 성과 장단점을 파악해 이들이 가장 잘 던지 도록 리드해 승리하게 하는 사람이다. 상대 를 이해하는 능력이 필수다.” -야구가 인생과 닮았나.
“야구는 9회에 스리 아웃 카운트 잡고 결 과가 나와야 끝난다. 경기가 끝날 것 같아 채널을 돌렸는데 스포츠 뉴스를 보면 결과 가 달라질 때도 있지 않나. ‘각본 없는 드라 마’라는 말처럼 굴곡이 많다.” -도전에 좌절하는 젊은이도 많다.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선수는 야구 잘하
고 시합에 매일 나가는 아이들이 아니다. 열 심히 했는데 주전에서 밀리고 백업요원 하 는 선수들이다. 그렇지만 야구를 하다 보면 희생하는 선수도 필요하다. 모두 다 4번 치 고 주전하고 스포트라이트 받으려고 하면 팀이 어려워진다. 자신의 자리에 맞는 역할 을 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감독 말 잘 듣 는다고 써주는 게 아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강조 했다. 과일을 살 때 예쁜 과일을 고르는 사람 도 있고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사람도 있을 거고, 가격에 따라 고르는 사람이 있을 텐데 나름의 개성이 있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는 것이다. 야구·독서를 넘어 삶 전반에 해 당하는 얘기다. 창원=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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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2012년 7월 12일 2012년 7월목요일 12일 수요일
반원형 야외극장, 마이크 없어도 ‘라 보엠’ 애절했다 <2000년 역사>
프랑스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 푸치니의 명작 들어보니
공연 리뷰 뮤지컬 ‘라카지’
금기 깨뜨리는 유쾌함 정성화 게이 연기 발군 하반기 최고 화제작이라는 뮤지컬 ‘라카지’ (원제 La Cage Aux Folles·새장 속의 광 인)를 5일(김다현·고영빈 출연) 관람했다. 실망스러웠다. 공연장을 빠져 나오며 ‘토니 상 작품상 세 번 받은 거 맞아?’싶었다. 그래도 다른 캐스팅은 어떨까 싶어 7일 (정성화·남경주 출연) 한 번 더 봤다. 딴 작품인 줄 알았다. 대사가 귀에 쏙쏙 박히 고, 극의 감정선도 자연스러웠다. 캐스팅 에 따라 이토록 출렁인다면 이건 명작일 까, 범작일까. 정성화는 기대대로 탁월했다. 이미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를 통해 게이 연기에 남 다른 자질이 있음을 보여준 그였다. 이번에 도 뻔뻔하리만큼 동성애자 역할을 잘 소화 했다. 특히 1막 마지막 부분에 부르는 ‘나는 나일 뿐’은 가슴을 뻥 뚫어줬다. “차기 뮤지 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지도 모 른다”는 농담이 과장처럼 들리지 않았다. 작품은 게이 클럽을 배경으로 한다. 클 럽을 운영하는 조지와 클럽의 메인 배우 앨 빈, 둘은 게이 커플이며 아들도 있다. 사건 은 그 아들이 성장해 이른바 ‘보수꼴통’ 집 안의 딸과 결혼하려고 하면서 비롯된다. 어 르고 달래고 속이는 좌충우돌 속에 유머가 배어 있고, 눈이 즐거우며, 가슴 찡한 구석 도 있다. ‘라카지’는 동성애를 정면으로 다룬다. 언제부턴가 국내에선 영화·드라마·뮤지컬 가릴 것 없이 동성애 코드를 유행처럼 삽입 했다. 대신 거기에 등장하는 동성애자는 꽃 미남이었다. ‘소수자 인권’과 같은 진지한 담론은 사라진 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 하기 바빴다. 하지만 ‘라카지’는 달랐다. 쇼라는 장치 를 가미시켜 순화시키긴 했지만, 동성애자 의 삶과 번민을 그들의 눈높이에서 다룬다. 국내 팬에게 조금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소 재를 과감히 택했다는 점만으로도 ‘라카 지’는 진일보한 뮤지컬임에 틀림없다. 이미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쇼 뮤지 컬의 문법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는 이지나 연출은 이번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물론 아 쉬운 대목도 있었다. 과연 게이 클럽의 다 양한 쇼가 늘씬한 여성 무희나 매튜본의 근 육질 남성 군무만큼 경쟁력이 있는지는 의 문이었다. 특히 2막 후반부 허겁지겁 갈등을 봉합시 키는 장면은 억지스러웠다. 그럼에도 ‘라카 지’는 오랜만에 보는 완성도 높은 라이선스 신작이었다. 금기를 유쾌하게 깨뜨리는 ‘B 급 뮤지컬’로 자리잡기에 충분해 보였다.
가난한 사랑 노래가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 을을 짙게 물들였다. 궁핍했지만 예술가의 삶을 꿈꾼 보헤미안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이 프랑스 오랑주 야외극장에서 10일 밤(현지 시각) 공연을 올렸다. 매년 7 월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에 맞춰 이 곳을 찾은 8000여 관객은 산산한 밤 공기 속에서 작곡가 푸치니(1858~1924)가 남긴 위대한 유산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공연은 다음 달 서울 연세대 노천극 장에서 열릴 ‘라 보엠’을 미리 보는 격이었 다. 지휘를 맡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 훈 예술감독과 연출 및 제작진이 그대로 한 국 공연에 참여한다. 남자주인공도 오랑주 공연에 출연한 비토리오 그리골로(35·로돌 포 역)가 맡는다.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대 규모 야외 오페라디. 자연이 아리아를 품다=오랑주 공연에서 주목한 것은 ‘음향’이었다. 마이크 없이 오 로지 배우들의 육성으로만 노래를 전하기 때문이다. 2000년 전에 지은 반원형 야외 극
단골 지휘자로 활동한 정 감독은 이날 특히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가난한 시인의 고뇌를 연기한 비토리오 그 리골로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돈이 없어 사 랑하는 미미의 폐병을 고치지 못하고 떠나 보내야 하는 19세기 무능한 예술가를 잘 형 상화했다. 압도적인 성량도 야외 오페라와 잘 어울렸다. 한국 공연에선 안젤라 게오르 규(미미 역)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무대 운용 방식은 신선했다. 가로 70m의 대형 무대를 전부 활용하기 위해서 가운데
배우들 육성만 사용
연대 노천극장서도 공연
60m 뒤 객석서도 잘 들려
오랑주 극장과 구조 비슷
정명훈 “소리 기가 막히다”
10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오랑주에서 올린 오페라 ‘라 보엠’의 주인공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로돌 포 역·오른쪽)와 소프라노 인바 물라(미미 역). 한국 공연에서는 미미 역에 안젤라 게오르규와 피오렌차 체돌린스가, 로돌포 역에는 그리골로와 마르첼로 조르다니가 캐스팅됐다.
[사진 오랑주 페스티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랑주 야외 고대극장.
“작은 무대, 영상효과로 보완”
장은 무대 뒤편에 세워진 30m 높이의 석벽 이 소리를 모아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공연에서도 출연진들의 노래 소리 가 멀리는 60m 떨어진 객석까지 안전하게 도달했다. 특히 2막에서 130여 명이 무대 전 체를 아우르며 합창하는 장면은 웅장한 사 운드를 만들어냈다. 물론 스피커 음향에서 느낄 수 있는 고막 을 흔드는 전율은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인 공적인 필터 없이 성악가 날것의 목소리를 들 을 수 있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한국 공연을 올릴 연세대 노천극장은 오랑주 야외 극장과 구조와 환경이 비슷하다는 평이다. ‘라 보엠’ 한국 공연 관계자는 “노천극장 의 좌석을 잔디에서 대리석으로 바꾼 이후 울림이 좋아졌다. 음향을 위해 특별한 추가 장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명훈 지휘, 정상급 성악가 출연=유일한 동양인이었던 정명훈 예술감독의 존재감도 빛났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를 이끈 정 감독은 “야외 오페라를 안 좋 아하는데 이 곳은 소리가 기가 막히게 아름 답다. 세종문화회관보다 음향이 좋다”고 소 감을 전했다. 1980년대 파리 바스티유 오페 라 음악감독 시절부터 오랑주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둘러싸고 양 옆과 뒤쪽에도 무 대를 만들었다. 예컨대 술집 밖 눈 길에서 미미가 로돌포를 떠나는 3막의 경우, 옆 무 대에 지문으로만 나와 있는 술집을 만들어 놓아 현실감을 높였다. 다만 한국 공연에서 이런 무대 구성을 보 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무대의 가로 길이가 45m라 오랑주 극장보다 좁기 때문이다. 장 수동 한국 협력연출가는 “라 보엠의 전통 방식처럼 1·4막의 다락방을 위아래로 움직 일 수 있게 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많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임진왜란 발발 420년(7주갑)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성한씨는 동경제대 법학부에서 수학 하다 광복을 맞이했고, 1950년대 등단한 한국 현대문학의 대표적 소설가다. 사상계 주간, 동아일보 논설주간을 지낸 언론인이 기도 하다. 이 소설이 1984년 일간지에 연재되기 시 작할 때 제목이 7년전쟁이었다. 연재 직 후 제목 논란이 일며 곧바로 임진왜란으 로 바뀌었고 이후 책까지 나왔는데, 복간에
서 7년전쟁이라 했으니 30년 만에 제 이 름을 찾은 셈이다.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한국·일본·중국 이 관련된 동아시아 전체의 전쟁으로 임진 왜란을 자리매김하려는 김성한의 역사관 과 세 나라 자료를 두루 인용하는 그의 집 필 자세는 지금 다시 봐도 선구적”이라고 평가했다. 문학평론가 정규웅씨는 “80년대 이후 발표된 김성한의 역사소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오랑주(프랑스)=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오랑주 페스티벌=인구 3만 명의 작은 마을인 프랑스 오랑주에서 열 리는 150년 역사의 오페라 전문 축 제. 7월 한 달 동안 오페라 두 편을 두 차 례 공연하고, 그 사이 독창회나 콘서트를 삽입하는 형식이다. 올해에는 푸치니의 ‘라 보엠’ ‘투란도트’가 공연된다. 야외 오 페라 ‘라 보엠’ 한국 무대는 다음 달 28일 ~9월 2일 4회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 꾸 려진다. 3만~57만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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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서 7년전쟁으로 김성한 역사소설 22년 만에 복간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뮤지컬 ‘라카지’=9월 4일까지 서울 LG아
트센터. 6만∼13만원. 1566-7527.
김성한(1919∼2010사 진)의 역사소설 임진 왜란이 7년전쟁(산 천재·전5권)으로 다시 태어났다. 1990년 행 림출판사에서 출간됐 다가 절판된 지 22년 만이다. 10일 복간기념 간담회에서 노미영 산천 재 대표는 “임진왜란을 뛰어넘는 책이 아 직 없다는 판단 아래 복간을 결심했다”며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브리핑
문화재 전문가 양성, 대학원 과정 생긴다 한국전통문화대 15일 출범
이런 우람한 체구로도 여자를 연기하다니. 정성화 는 꽃미남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이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사진 악어컴퍼니]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수종합대 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가 15일 공식 출범한다. 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통문 화대학교 설치법’이 발효됨에 따라 그 동안 각종학교로 분류되어 있던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정식 대학교로 탈바
꿈하는 것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문화재관리학과를 비롯한 6개 학과의 학부 과정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총 200명 규모 로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문화유산)·전문대 학원(수리복원·무형유산)·전문대학원(전 통문화산업)의 3분야로 구성되며 올해 석 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해 2013년 3월부터
교육한다. 박사과정은 2015년 신설된다. 김 총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원 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론과 기초적 실 기교육에 머무는 수준이었던 전통문화분 야 교육이 앞으로는 대규모의 실험·실습과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국립현대미술관이 올 초 연 전시 ‘한 국의 단색화’의 공간 디자인이 2012 레드닷 (Red Dot)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 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커 뮤니케이션·컨셉트 디자인의 세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미술관은 커뮤니케이션 부 문에서 수상했다. 아디케이국제옥션에서 중국 고미술 감정회 를 연다. 북경국박문물감정센터(北京國博文 物鑑定中心) 소속 감정가가 나온다. 23∼25 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 02-780-1288. 40판 제14764호
스포츠 A28 28 스포츠
12일 목요일 2012년 7월2012년 12일 7월 목요일
하이! 지성
밤 잊은
페이지에 박지성의 훈련 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트레이닝 장면 사진 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지난 9일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QPR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연 후, 이튿날인 10일 QPR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훈련 내 내 환하게 웃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리오 퍼 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동생인 안톤 퍼디낸드를 비롯해 지브릴 시세, 파비 우 다 시우바(22) 등과 러닝과 패싱게임, 볼 뺏기 등을 했다. 박지성은 QPR 동료들과 아 주 오래전부터 함께 훈련을 한 것처럼 자연 스럽게 어울렸다고 한다. 특히 파비우 다 시 우바가 박지성의 곁에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파비우 다 시우바는 맨유에서 박지 성과 한솥밥을 먹다가 최근 임대로 QPR에 입단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구단 관계자 는 “그동안 박지성의 영입을 강력히 주장했 던 마크 휴스 감독이 훈련 내내 박지성에게 서 눈을 떼지 못했다”고 말했다. 휴스 감독 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함께 직접 한 국에 와 박지성을 만날 정도로 박지성 영입 에 열성적이었다. 박지성은 14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발루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지역 팀들과 경기를 벌이는 ‘QPR 아시아 투어 2012’에도 참가한다. 박 지성이 입단 기자회견 하루 만에 팀에 합류 한 것도 QPR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기 위 해서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QPR이 아시아 투어 일정에 지성이를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런던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QPR 홈페이지 캡처=뉴시스]
psy0914@joongang.co.kr
QPR서 첫 훈련, 동료와 어울려 “휴스 감독, 훈련 내내 지성만 봐” 14일부터 팀 아시아 투어 참가 ‘산소탱크’ 박지성(31)이 새 팀 퀸스파크 레 인저스(QPR)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QPR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장인 영국 런던 해링턴 스포츠
박지성이 10일(한국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 (QPR) 입단 후 첫 훈련을 했다. QPR은 구단 홈
‘강원의 힘’ 되고싶은 김학범
최강 성남 일군 카리스마 감독 팀 색깔 달라 신화 재현 미지수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하고 영웅이 될 것인가. 강원 FC에 부임한 김학범(52사진) 감독 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9일 강 원의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K리그에 컴백 했다. 2008년 성남 감독에서 물러난 지 3년 반 만에 K리그로 돌아온 것이다. 강릉농공 고(현 강릉중앙고) 출신인 그는 고향 팀에서 다시 감독직을 맡게 됐지만 마냥 유쾌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팀이 처한 현실이 그의 어깨 를 짓누르고 있다. 김 감독의 별명은 ‘학범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의 이름을 빗댄 것이다. 퍼거슨처럼 카리스마와 탁월한 전술로 팀을 이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성남 시절 매일 새벽 까지 유럽축구 비디오를 분석 하면서 전술을 연구한 일화는 유명하다. 성남 감독에서 물러 난 후 강원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도 남미에서 축 구를 공부한 학구파다. 그러나 강원은 그가
맡았던 성남과 근본이 다른 팀이다. 성남은 수원이나 서울 정도는 아니라도 수준급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다양한 선수들로 원하는 전술을 짤 수 있었다. 반면 도민구단 강원은 몸값 비싼 선수를 쓰기 어렵다. 강원은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강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 시즌 K리그는 승강 제 도입을 위한 스플릿 제도를 시행하고 있 다. 팀당 30경기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상· 하위 리그를 나누고, 하위 8팀끼리 다시 경 쟁을 해 두 팀을 2부 리그로 강등시키는 방 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 감독에 대한 회의 론도 나온다. 아무리 그가 탁월한 전술가라 해도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강원을 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천 천히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도민구단은 돈이 없다.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팀을 끌고 갈 생각이다”며 차분한 자세 를 보였다. 김 감독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강원 만의 색깔 찾기를 내세웠다. 그는 “성남은 성남만의 컬러가 있고, 강원도 나름대로 컬러가 있다. 아직 선수단 파악이 안 돼서 팀 운영 계획에 대 해 말하긴 힘들다”면서도 “분명한 건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 했다. 장주영 기자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7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태릉선수촌에서 야간훈련을 하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
런던 올림픽 D-15
7회 연속 출전 여자 하키 선수들 오전 6시~ 오후 9시 빠듯한 훈련 “땀은 배신 않는다” 영광 재현 나서
jyjang@joongang.co.kr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1996년 ‘코나’라는 남성그룹이 부른 가요 다. 여자하키 대표팀을 태릉선수촌에서 만 나면 떠오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땡볕에서 하키 스틱을 들고 몇 시간씩 뛰다 보면 팔과
다리는 새까맣게 타 버린다. 해가 진 저녁에 도 경기장으로 나와 자율훈련을 하는 강행 군. 다른 종목은 실내에서 마무리훈련을 하 지만 하키만큼은 저녁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 야외경기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몸은 고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여자하키 선수들의 밤은 아름답다. 여자하키 대표팀은 네덜란드·영국·중국· 일본·벨기에와 함께 런던 올림픽 예선 A조 에 속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세계랭킹 8 위 한국이 상위 2팀에만 주는 4강 티켓을 따 기 위해선 세계 최강 네덜란드(1위), 개최국 영국(4위)은 물론 이웃 라이벌 중국(5위)까 지 꺾어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오전 6시 새벽운동부터 오후 9시에 마치는
야간운동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연습이 선수들의 팀워크와 체력을 강하게 만들었 다. 임흥신(45) 대표팀 감독은 “유럽에서 열 리는 대회인 데다 강팀들이 많아 힘들겠지 만 고된 훈련을 이겨 낸 선수들의 노력을 믿 는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다. 골키퍼 문영희(29)는 “예전에 비해 다들 밝 은 표정이다. 큰 대회지만 즐기면서 경기하 려 한다”고 말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에도 7회 연속 올 림픽 출전을 이뤄 내며 구기 종목의 자존심 을 지킨 여자하키.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 는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96년 애틀랜타 올 림픽 은메달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뜨거운 필드 위를 달리고 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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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6년생 형식과 체면 에 집착하지 말 것. 48 년생 생각은 많아도 시원한 방법이 잘 안 생길 듯. 60년생 말을 아끼고 결정은 신중. 72년생 같은 목적에 생각은 서로 다를 듯. 84년생 감정 자제 잘 할 것.
37년생 돈이 없으면 서운한 생각이 든다. 49년생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할 수 있다. 61년생 대세 의 흐름을 잘 파악할 것. 73년생 논쟁하지 말고 나서지도 말 것. 85년생 사람들과 말 섞지 말 것.
제14764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南
38년생 마음이 통하 고 유쾌한 시간. 50년 생 기다리던 소식이 나 사람을 접할 수도. 62년생 예상했던 것 이 맞아떨어질 수도 있다. 74년생 노력한 일에서 보람이 생길 듯. 86년생 이성에게 관심 생길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南
39년생 사람이나 물 건이 마음에 들 수도. 51년생 사랑의 감정 이 마음에 가득 찰 수 도. 63년생 이미지 좋 아짐. 사랑하기 좋은 날. 75년생 다시 태어 나도 당신만을 사랑 해. 87년생 돈이나 애 정운 상승.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西
40년생 소일거리 만 들고 움직여 줄 것. 52 년생 현실에 안주하 지 말고 미래지향적 일 것. 64년생 아랫사 람들과 호흡을 맞출 것. 76년생 사람을 만 나거나 새로운 일 생 김. 88년생 도전과 모 험심 갖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자신의 몸 상 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아 는 법. 53년생 자 신의 일은 스스로 할 것. 65년생 2보 전진 을 위해 1보 후퇴. 77 년생 일일이 상대하 지 말고 자신의 일에 충실. 89년생 인터넷 사용 줄임.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신기루 길방 : 東
42년생 물건 구입은 자제할 것. 54년생 말 과 겉으로 보이는 것 과 실체는 다를 수도. 6 6년생 계약건수나 약속이 생길 수도. 78 년생 될 듯하면서 지 연될 수도 있다. 90년 생 공부하며 내공 키 우기.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北
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43년생 외출은 오후 에 하는 것이 좋음. 55 년생 칼슘 성분의 음 식을 섭취할 것. 67년 생 선택이나 결정할 일이 생길 수도. 79년 생 금속 액세서리와 흰색 계열 의상이 길 함. 91년생 집에 일찍 들어갈 것.
32년생 잘 먹고 몸에 맞는 운동 하기. 44년 생 돈이 되거나 관심 거리가 생길 수도. 56 년생 노력한 일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생 길 듯. 68년생 회식 자 리나 먹을 복이 생길 듯. 80년생 능력 발휘 할 듯.
33년생 한 일도 없이 시간이 빠르게 흐를 듯. 45년생 지난날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57 년생 한가 롭지만 지루할 수도 있다. 69 년생 먹을 복 생길 듯. 음주운전 하지 말 것. 81년생 괜찮은 정보 생길 듯.
34년생 의욕과 활력 이 넘칠 수도. 46년생 리더십이나 능력을 발휘할 수도. 58년생 인사가 만사. 사람이 재산. 대인관계 좋아 질 듯. 70년생 대화가 통하고 일에 탄력 붙 을 듯. 82년생 서로 코 드가 맞음.
35년생 정에 끌려가 지 말 것. 47년생 돈 쓸 일이 생길 수도 있 다. 59년생 마음에 들 지 않는 일이 생길 수 도. 71년생 7전8기. 낙 심하지 말고 힘차게 도전할 것. 83년생 유 비무환. 미리미리 챙 겨둘 것.
2012년 7월2012년 12일 목요일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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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목요일
찬호 있고 승엽 없다
그녀들
4승 박찬호, 감독 추천 올스타 출전 3할 이승엽은 97년 이후 첫 탈락 박찬호(39·한화)는 있고, 이승엽(36·삼성)은 없다.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린 투타의 대표 아이콘이다. 박찬호는 메 이저리그에서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을 거 뒀고, 이승엽은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기 록(56개)을 세웠다. 둘 모두 올 시즌 한국야 구에서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현재 박찬호는 4승5패, 평균자책점 4.14 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한화의 전력이 약해 상대적으로 승수가 적다는 평가다. 이승엽 은 타율 3할3푼, 15홈런·54타점으로 최다안 타 1위(93개)를 비롯해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모두 10위 안에 올라 있다.
박찬호
하지만 올스타전은 박찬호만 나선다. 박찬 호는 한화 에이스 류현진(25)에게 밀려 웨스 턴리그(KIA·LG·한화·넥센) 투수 부문 팬 투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웨스턴 리그 사령탑인 선동열(49) KIA 감독의 추천 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첫 출전 이다. 선 감독은 “팀 배분상 한화에서 박찬 호와 김혁민을 두고 고민했으나 조금 더 많 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를 뽑아야 한 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 면 이 승 엽은 이 스턴리 그(삼성·롯 데·SK·두산) 사령탑인 류중일(49) 삼성 감 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승엽의 올스타 전 연속 출전 기록은 7년(97∼2003년)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이스턴리그 팬투표 지명 타자 부문에서 홍성흔(35·롯데)에게 밀려 감독 추천선수로만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 었다. 류 감독은 “(7년 연속 팬투표 올스타 에 뽑힌) 이승엽이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 전에 나갈 필요까지 있을까 생각했다”고 설 명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발표 한 감독 추천선수로 웨스턴리그에서는 앤서 니·김상훈·김선빈·김원섭(이상 KIA), 주키 치·유원상·김태군(이상 LG), 최진행(한화), 나이트·손승락·서건창(이상 넥센)이 뽑혔 다. 이스턴리그는 장원삼·진갑용·김상수(이 상 삼성), 윤희상·최정·김강민(이상 SK), 이 용찬·홍상삼·프록터·양의지·김현수(이상 두산)가 선발됐다. 허진우 기자
이승엽
zzzmaster@joongang.co.kr
다이제스트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최윤칠·함기용도 참석
올림픽 은메달 영광의 재현을 꿈꾸며 땀 흘리는 이들의 밤은 낮보다 뜨겁고 아름답다.
김성룡 기자
런던 브리지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이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 렸다.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 올림 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날 최 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 육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 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국가별 순위 10위 이내 진입 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은 총 22개 종목에 출전한다. 임원 129명에 선수 245명이다. 총 26개 종목 가운데 농구·테니스·승마·카 누는 출전권을 따지 못해 선수 수로는 210 명이 출전했던 1984년 LA 대회 이후 최소 수준이다. 이날 결단식에는 1948년 런던 올 림픽 멤버였던 마라톤의 최윤칠(84)·함기 용(82) 선생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받아 후 배들을 격려했다.
스코어 보드
여자 269명, 남자 261명 첫 여초현상 미국선수단 미국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선수보다 여자선수를 많이 파견한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11일(한국시 간) 발표한 530명의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 에는 여자가 269명으로 남자(261명)보다 8명 많다. 미국이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에 여자선수를 최초 파견한 이후 처음으로 남 녀 비율이 역전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는 남자가 310명, 여자가 286명이었다. 스콧 블랙먼 USOC 사무총장은 ‘타이틀 IX’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타이틀 IX’는 1972년 여성의 교육 참여 기회를 남성과 동 일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법안이다. 이는 장학금과 장비 구입 등의 지원을 통해 여성 의 스포츠 참여를 유도했다. 테레사 에드워 즈 미국 선수단장은 “자랑스럽다. 남자선수 들이 질투를 느낄 것이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체 26개 종목에 남녀가 모두 참가하는 첫 번째 올림픽이 됐다. 카타르·브 루나이 등은 최초로 여자선수를 파견한다.
6250회 최강 도핑 테스트
“콘돔 7만 개 1주일 만에 동나
“약물 복용자, 지금 대표 떠나라” 선수촌은 섹스·음주 향연장”
이형석 기자
존 퍼헤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이 “런던 올림픽에선 역대 가장 엄격한 반도핑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퍼 헤이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 올 WAD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 이 밝혔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총 6250회의 도핑 테 스트가 실시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는 4500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3600 회였다. 각국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하는 순간부터 반도핑 요원들의 감시 아래에 놓 인다. 의심스러운 선수에겐 불시 검사가 이 뤄진다. WADA는 각국 반도핑기구로부터 도핑 의심 선수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놓고 있다. 대회 기간 활동할 반도핑 인력은 150명에 이 른다. 퍼헤이 회장은 “도핑 행위를 하고 있 는 선수라면 당장 대표팀을 떠나야 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 1999년 WADA 설립 뒤 치러 진 여름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 된 선수는 2000년 12명, 2004년 27명, 2008 년 18명이다.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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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에 콘돔 7만 개를 준비했다. 콘돔 7만 개가 동나는 데는 며칠이나 걸렸을까. 영국 올림픽대표 출신인 한 선수는 이달 익명으로 출판한 더 시크릿 올림픽에서 “1주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책에서 “올림 픽 선수촌에는 섹스와 술, 약물이 만연해 있 다”고 폭로했다. 책에서 묘사된 선수촌은 떠 들썩한 파티장과 다름없다. 저자는 “경기 일 정을 마친 선수는 넘쳐나는 에너지를 풀 데 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수촌 내 음주와 약물 복용은 금지된 행 위다. 그러나 이 책에 따르면 선수들은 물병 에 술을 담아 선수촌 안으로 반입하곤 한다. 마리화나나 도핑 약물도 몰래 들여오는 선 수가 있다. 저자는 “금지 규정은 있어도 처 벌은 없다. ‘순수한 올림픽’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올림픽 스키선수 토드 로드윅은 9일 한 인터뷰에서 “콘돔을 많이 집어가는 건 장난이지만,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에 평소 보다 더 자주 섹스를 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민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은·동메달 수상자가 받는 연금과 연금점수를 상향 조 정했다. 종전 은·동메달리스트는 각각 매월 45만원 (30점), 30만원(20점)을 받았지만 런던올림픽부터 은 메달 75만원(70점), 동메달은 52만5000원(40점)을 받는다. 금메달리스트가 받는 혜택은 종전(월 100만 원·90점)과 같다.
샤라포바,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 기수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5)가 2012 런 던 올림픽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로 뽑혔다고 11일(한 국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올림픽 개막식 기 수로 여자 선수를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신바예바, 올 첫 실외경기서 우승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 (30·러시아)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소트빌에서 열린 소트빌국제육상대회에서 4m75㎝를 넘어 금메 달을 따냈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실외경기 첫 우 승이다.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MBC SPORTS+) ^ 넥센-SK(문학·XTM) ^LG-삼성(대구·SBS ESPN) ^롯데-KIA(광주·KBS N·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제주-울산(울산문수경기장·오후 7시)
◆제28회 전국대학농구대회 세종대 61-75 충남대
올림픽 은·동메달 수상자 연금 올려
목포대 93-76 울산대
초당대 80-64 부산대
◆사이클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 (경북 일대·오전 9시)
MLB 올스타전 NL 8-0 승 카브레라 MVP 샌프란시스코의 멜키 카브레라(28)가 11일(한국시 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해 4회 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내고 있다. 카브레라는 3타수 2안타(1홈런)·2타점으로 MVP에 뽑혔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를 8-0으로 누르고 3년 연속 승리했다.
[캔자스시티 로이터=연합뉴스] 40판 제14764호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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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사람
7월 12일 목요일 2012년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산 속보다 도시가 좋아” 혜민 스님 솔직 토크에 강연 기부 ‘위대한 토크’ <We>
호암아트홀 650명 꽉 차 “가끔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 들이 있어요. ‘계속 정진하셔서 법정 스님처럼 큰 스님 되세요’라고요.” 혜민(39) 스님이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지자 청중은 숨을 죽인다. 스님의 말은 곧 이어진다. “그럼 저 는 이렇게 답하죠. ‘감사합니다. 근 데 저는 법정이 아닌 혜민 스님이 되고 싶어요.’” 정작 청중이 허를 찔린 건 다음 대목에서다. “법정 스님을 존경하 지 않아서가 아니라 전 그분처럼 산 속에 오두막 짓고 농사지으며 혼자 살 자신이 없거든요. 저는 도시가 좋아요.” 젠 체 하지 않는 솔직함에 공감한 것일까. 와락, 청중의 웃음 보가 터진다. 트위터 팔로워 24만 명, 세 달째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지키고 있 는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 는 것들(샘앤파커스), 전국을 돌며 인기 바람몰이 중인 ‘마음치유 명 상 콘서트’… 삶에 지친 영혼을 어 루만지는 시대의 ‘위안 멘토’로 떠 오른 혜민 스님의 강연 현장이다. 10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 홀. 혜민 스님이 ‘위(We)대한 토크’ 의 강사로 나섰다. 명사는 무료 강
혜민 스님이 10일 오후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강연 행사인 ‘위대한 토크’의 강사로 나 섰다. 호암아트홀을 가득 메운 600여 청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훈 기자
베스트셀러 석 달째 1위 멘토 스님의 따뜻한 위로 청중들 명상하며 눈물도 연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참가자 는 수강료 1만원씩을 내면 이 돈을 모아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연중 행사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스님 은 바쁜 일정을 쪼개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행사를 기획한 ‘위스타트 (We Start) 운동본부’의 나눔대사
직도 수락했다. 본부의 각종 사업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선다. 강연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시 간이 지날수록 왜 스님이 요즘 ‘대 세’인지가 또렷해졌다. 그는 거창한 깨달음을 말하지 않았다. 어린 시 절 집안이 가난해 출입문이 둘 달 린 화장실을 네 가구가 함께 썼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콤플렉스를 고 백한 거였다. 나의 아픔을 먼저 드 러내고, ‘넌 어떠니, 이제 괜찮아’ 라는 식으로 접근하자 사람들은 마 음을 열었다. 법정 스님 얘기도 자
필리핀 시골에‘깨끗한 물의 행복’선사한 스승과 제자 한양대 이영무 적정기술팀장 장재영·정연석씨와 정수기 기증 지난달 28일 필리 핀 카비테주 테르 나테의 움막 앞 에 마을 주민 20 여 명이 모였다. 한양대 적정기술 이영무 교수 팀의 막내 성종근 (25·대학원생)씨가 원통 모양의 휴 대용 정수기를 꺼내 길가 물웅덩이 에서 퍼올린 흙탕물을 정수하기 시 작했다. 성씨가 먼저 정수한 물을 마 시자 처음에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던 마을 사람들도 서로 시음해 보겠다며 나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 졌다. 디그나 바욧(35·여)은 “이제 딸 에게 깨끗한 물을 먹일 수 있게 됐 다”며 좋아했다. 그의 두 살배기 딸 은 한 달 전 설사 때문에 며칠밤을 울며 잠을 설쳤다. 오염된 물을 마신
한양대 적정기술팀 성종근씨(왼쪽)가 필리핀 테르나테 주민들에게 정수기 성능을 설 명하고 있다. 뒤에 웃는 사람은 정연석 퓨어멤 대표.
탓이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가구당 소 득은 한 달 약 30만원. 깨끗한 물을 마시려면 사설업체가 제공하는 수도 관을 들여야하지만, 회원 등록비만 20만원이 넘는다. 언감생심이다. 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행복’을 선사한 사람은 한양대
[사진 한양대]
적정기술팀장 이영무 교수(58·에너 지공학과)와 두 명의 제자. 이 교수 는 자신의 제자였던 퓨어엔비텍 장 재영(49) 대표, 퓨어멤 정연석(49) 대표와 함께 무동력 정수기를 개발 했다.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물을 정 수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이 교
신만의 고유의 빛깔, 자기만의 스타 일을 찾으라고 강조하는 대목에서 나왔다. 나의 가치를 남이 판단하 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주체적으로 살아보라는 얘기였다. 청중은 특히 명상 순서가 감동적 인 듯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후 오른손으로 심장 부근을 문지르 며 “난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합 니다. 나만 아는 아픔이 치유되기 를…”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단순 한 형식이었는데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여럿이었다. 스님이 강사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위스타트 운동본부의 전 화통은 불이 났다. 모집인원 650명 이 금세 찼다. 호암아트홀 좌석을 다 채우고 모자라 통로 계단에 깔 판을 대고 앉는 사람도 있었다. 스님은 “한 아이가 잘 성장하려 면 가족은 물론 아이가 다니는 학 교, 마을 전체가 잘 돼야 한다”며 “여러분도 위스타트 운동에 동참하 기 바란다”고 했다. 위대한 토크는 운동본부와 한국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JTBC·매일유업·NH농협이 후원 한다. 이날 강연에는 가수 이한철,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 탤런트 장 서희씨 등이 역시 무료로 찬조 출 연해 흥을 돋웠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수는 “아직 자랑할 만한 수준이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개발한 무 동력 정수기는 세균까지 걸러내는 기능을 갖췄다. 먼저 부유물을 걸러 낸 뒤 가느다란 실을 촘촘히 박아넣 은 중공사막(中空絲膜)을 통해 세 균까지 제거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제자인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중공 사막을 저렴하게 공급해준 덕분에 주민들이 살균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퓨어엔비텍과 퓨어 멤은 각각 하폐수용분리막과 정수 기 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두 업체의 지원 덕에 이 교수 팀은 정수 기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테 르나테 주민들에게 120대를 기증할 수 있게 된 배경이다. 이 교수는 “정수기 성능을 1년 정 도 보완한 뒤 아프리카처럼 식수 사 정이 더 열악한 곳에도 나눠줄 계 획”이라며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마을이 많은 만큼 최대한 간편하면 서도 안전한 정수기를 만드는 데 초 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테르나테=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부고
돌아온 임재범, 8년 만에 정규 6집 “제 노래로 희망 얻었으면” 내달 18일부터 전국 투어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임재범(50·사진) 이 정규 6집 ‘투(To…)’로 돌아왔다. 2004년 5집 ‘공존’ 이후 8년 만이다.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그의 컴백 기자회견이 열렸다. 6집의 컨셉은 임씨가 세상 사람 들에 보내는 ‘편지’. 앨범 이름을 ‘투’로 정한 이유다. 밝고 희망적인 곡이 많다. 고통과 슬픔을 노래한 예전의 어두운 분위기와 다르다. “가뜩이나 힘든 세상에 대중이 내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고 우 울해하기보다는, 영혼의 휴식을 취 제14764호 40판
하고 희망도 얻 었으면 해요.” 타이틀곡 ‘이 또 한 지 나가 리 라’ 역시 ‘어떤 고난·시련도 응 원해주는 이가 있다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곡가 김형석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임씨는 6집 발매를 기념, 다음 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 구·원주·서울로 이어지는 전국투어 콘서트 ‘해빙(解氷)’을 연다. “이전의 저는 얼음덩어리였어요. 그 얼음이 하나씩 녹기 시작해 유빙(流氷)이 되 고, 다시 여러분 곁에 항상 흐르는 물 이 되고 있다는 의미에요.”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정철기 16대 국회의원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철기( 사 진) 전 의원이 11 일 지병으 로 별 세했다. 75세. 고인은 19 6 0 년 4월 19일 서울대 재학 시절 부정 선거 규탄 시위를 벌인 4·19 세대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대구 일보 서울지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 후보 기획비 서를 지냈으며 2000년 총선에서 광 양·구례 지역구에서 민주당으로 당 선됐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사촌처남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말연씨와 아들 형근씨가 있 다. 빈소는 전남 광양시 광양장례식 장, 발인 13일 오전. 061-761-7309
▶박승철씨(예비역 육군 중령)별세, 박희수씨(변호사)부친상=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410-6901 ▶정진우씨(전 아산재단 금강병원 장)별세, 정세열씨(수원삼성영상의학 과 원장)부친상, 신윤환씨(재미 사업) 장인상=11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 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10-2237 ▶김창우(부산예고 교사)·창인(세 무사)·창희씨(원광대 법학전문대학 원 교수)부친상=11일 오후 3시 삼 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410-6906 ▶이주호(사업)·길호(〃)·연호씨(신 한은행 지점장)모친상, 김철문씨(사 업)장모상, 김인숙씨(국민은행 지점 장)시어머니상=11일 오전 10시 연세 대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 시, 2227-7556
중앙일보 찾은 CC-TV 2, 한·중 수교 20돌 공동 취재 중국의 경제 전문채 널인 중국중앙방송(CC-TV 2)이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공 동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사업에 따라 CC-TV는 한국의 첨단기술·한류 등 을 소개하는 ‘한국의 재발견’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중앙일보 역시 중국 현지 취재 를 통해 다양한 수교 기념 특집 기사를 보도할 계획이다. CC-TV 취재팀이 10일 서울 서소문로 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해 김교준 편집인(오른쪽)으로부터 중앙일보의 편집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들은 열흘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자동차(動)·전 자(明)·문화(流)·관광(觀)·스마트사회(樂) 등의 분야를 취재하게 된다.
김도훈 기자
중국 네티즌 한국 와보면 오해 없을 것 이후 것입니다. 그나마 청(淸)대와 공산정권 이후 사실상 절멸했다가 서울서예’갖춘 유교문화에 충격 최근에야 공자사상을 재평가하는 수준입니다.” “상대의 문화를 이해해야 오해가 한국 젊은이들이 물이나 술을 마 없고, 그 문화를 이해하려면 반드 실 때 선배나 나이 든 어른들 앞에 선 얼굴을 돌리고 마시는 것도 충격 시 그곳을 여행해 봐야 하죠.” 10일 중국 CC-TV 영화채널의 국 이었다. 6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 제제작 감독이자 명사회자인 니나 것이 상대를 존경하는 생활 속의 예 왕(王寧彤·39)이 꼽은 ‘한·중 네티즌 (禮)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간 오해 해소법’이다. 파워블로거이 평소 한국인들의 경영정신을 존경 기도 한 그는 지난달 25~30일 중국 한다고 했다. 뭐든 끝까지 배워서 경 의 대표 파워블로거 14명과 함께 한 영하고 성공하는 한국인들의 정신 국을 방문했다. 외교통상부가 한·중 력은 느슨하기 짝이 없는 중국인들 네티즌 문화교류와 공감대 확대를 이 꼭 배워야 할 큰 덕목이라고 강 위해 마련한 첫 공공외교 프로그램 조하기도 했다. 이었다. 그의 블로그와 웨이보(微博· 그는 앞으로 한·중 네티즌 간 오 해가 생기면 피하지 말고 당사자들 트위터) 팔로워는 21만여 명이다. “한국은 첫 방문이었어요. 가기 이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오해를 줄 전엔 모든 게 중국과 비슷할 거라 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 생각했어요. 그런데 엄청난 문화 충 런 토론을 주선할 민간 모임이나 기 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격을 느꼈어요.” 가장 큰 충 앞으로 그는 자신의 블로그나 격은 한국의 유교문화였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오 다. 성균관에서 사모관대 해하는 중국 네티즌들은 를 쓰고 공자에 예를 꼭 한국을 방문해 보라’ 지내는 것을 보고 (중 고 권할 생각이다. 국인으로서) 부끄럽 기까지 했다고 한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중국의 유교문화 chkcy@ 니나 왕 는 거의 명(明)대 joongang.co.kr
중 파워블로거인기MC 니나 왕
‘하나의 아시아’주제, 아이섹 아·태 콘퍼런스 ㈔아이섹어소시에이션코리아 는 13~15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아이섹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 2012’를 개최한다. ‘하나의 아시아 (ONE ASIA)’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 교섭본부장과 장대환 매일경제신 문사·MBN 회장, 이두원 연세대 교 수, 노부호 다나카 전 국제에너지기 구 사무총장, 브랜든 월컷 한국외 국어대 교수, 앤드루 실버만 AMT
박태호 본부장
장대환 회장
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아시아의 경제통합, 금융 및 통화위기시 한 국의 국가간 조정 역할 등을 논의한 다. http://www.aaapc2012.org
인사 ◆지식경제부^전력산업과장 박성택 ◆경기도<2~4급>^최형근 남양주시 (전출)^이한규 기획행정실장^이 용희 평생교육국장 직무대리^이관 수 하남시(전출) ◆대구 달서구<4급>^행정지원국장 조기태^경제환경국장 김윤구^주 민생활지원국장 배봉호^의회사무 국장 이상현 ◆장성군<4급>^문화관광과장 박용우 ◆연세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철^원주부총장 이인성 ◆세계일보^편집국 부국장 겸 그린 라이프 추진운동본부장 배연국^
판매국장 직무대리 우상규 ◆연합뉴스^편집총국장 겸 편집국 장 이선근 ◆뉴스1^대전충남본부 편집국장 손 규성^대전충남본부 부장 이영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전보>^전 략기획본부장 원장묵^평가관리본 부장 방대규^성과확산본부장 조 현춘^경영지원본부장 전병열^감 사실장 김계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전보>^ 감사실장 강형철^아프리카부장 김 태영^아시아2부장 남권형^민관협 력실장 정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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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은 어떤 존재인가 <公共>
삶의 향기 이영직 변호사
담쟁이 - 도종환(1954~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직업상의 이유로 법원이나 검찰청을 자주 드나들면서 제복을 입은 젊은 사람이 짐 을 나르거나 서류를 정리하는 등 ‘허드렛 일’을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처음에는 “저 사람들은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하고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병역법의 규정에 의 해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었 다. 신체 혹은 그 밖의 다른 이유로 군인으 로 근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 에게 군인으로 복무하게 하는 대신 공공기 관 등에 일정 기간 근무하게 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대신하게 하는 제도다.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 과하고 있고, 이에 따라 병역법은 국방의 의무를 하여야 하는 사람의 기준을 마련하 고 있는데 기준에 맞지 않는 일부를 군 복 무 대신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도록 규정하 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보면 병역법은 공공기 관에서 근무하는 것과 군에서 복무하는 것 에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즉 양자
벽을 넘으면 무엇이 있나. 아무것도 없을 수도, 더 높 은 벽이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 벽보다 더 숨 막히
권근영의
는 황야가 버티고 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림 속 얼굴
잊지 못할 자유의 실감이 묻어 있을 것이다. 어떤 이 들에게 벽은 무언가를 가두는 것이겠지만, 더 많은 이 들에게 그것은 넘기 위해 존재한다. 진정 갇히는 것은 넘으려고도 하지 않을 때이므로 담쟁이는 핏줄이 온
조선 천재 이인성
몸으로 뻗어가듯 벽을 오르고 벽을 나아간다. 이 엄 연한 사실에 한 모금의 갈증과 의지를 보태어 쓴 것 이 이 시다. 그런데 누군가 교과서에서 ‘담쟁이’를 걷 어내려 한다고 한다. 이 참담한 생각이 가두려는 자 의 것인지 깊이 갇혀버린 자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도처에서 사람이 비명(非命)에 가도 비명이 안 들리는 사회, 한 인간을 삼백 일이 넘도록 공중의 크 레인에 세워두고도 슬픔에 젖지 않던 이곳이, 어떤 눈에는 벽 없는 낙원으로 보이는가 보다. 시인은 아플 자유도 없는가. 돈도 아니고 힘도 아닌 시라는 것에 들이대는 눈먼 칼, 이래 가지고야 어디 ‘쪽팔려서’ 계 속 쓰겠나.
<이영광·시인>
제14764호 40판
해당화(부분), 1944, 캔버스에 유채, 228.5×146㎝.
들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나아가면 그야말로 ‘형이상학적 인’ 의문이 생기게 된다. 개인과 공공의 관 계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개인과는 다 른, 개인을 넘어서는, 바람직한 공공이라 는 별도의 존재가 있고, 개인은 이러한 공 공을 위하여 헌신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공공은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가. 남북이 분단되어 있고,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해 극 도의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북한이
오리와 일제 식민지의 최말단에서 우리에 게 극심한 탄압을 가하는 ‘나카무라 순사’ 는 그 백성에게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백 성에게는 그래도 같은 민족인 조병갑이라 는 탐관오리에게 가렴주구를 당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인가. 흔히 서양은 근대화 과정에서 밑에서부 터의 혁명을 거침으로써 개인의 자아가 형 성된 반면 우리와 일본 등 동양은 이러한 혁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이 제대 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우리만 하더
라도 대한제국에서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 쳐 전쟁을 겪고 산업화 과정을 지나오는 과 정에서 일반 국민들이 주도하는 국가 형성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국 가가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근대화 과정을 겪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동원의 대상이 됨 으로써 개인은 공공을 위한 하나의 객체로 전락했다고 한다. 거기에다 유교적인 충·효 의 관념이 강하게 남아 있어 국가로부터 독 립적인, 경우에 따라선 대립적이기도 한 개 인이라는 관념이 형성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개인은 국가나 가족, 학교, 지역 등의 집단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 의 사회는 주체적인 개인이 모여 바람직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집단 이라는 이름으로,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개 인의 자발성을 억누르고, 개인이 집단을 위 해 희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 원리에 어긋난다고 할 것이다. 정치적인 수사가 아닌 참된 의미의 ‘대 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든, 올 바른 나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서든 개인과 국가와 민족, 개인과 공공이라는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한 성원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의무인 것 같다.
1937년 10월, 대구의 다방 ‘아르스(ARS)’ 에 괴한이 들이닥쳤다. 다방 주인은 화가 이 인성(1912~50). 괴한은 벽에 걸린 그의 그림 을 칼로 그었다. 주인은 격투 끝에 칼을 빼 앗아 괴한의 얼굴을 그었다. “그자가 그림 의 발을 베었기에, 나는 그자의 팔을 벨까 하였습니다”라는 게 화가의 말. 괴한의 사 정은 이랬다. 이인성에 관한 신문기사를 모 아오던 중 그해 문부성 미술전람회에 입상 소식이 없자 더 분발하라는 뜻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것. 때아닌 다방 활극은 팬심이 낳은 미담이자 목숨 걸고 그림을 지킨 화가 의 결기의 상징이 됐다. 당시 매일신보가 전 한 이인성의 스타성이다. 그래서였을까. 이인성의 최후는 웃지 못 할 촌극이고, 비극이었다. “나 말요? 나? 천 하의 나를 모르오? 대한민국에서 제일가 는 나를 모르오? 난 이인성이오. 천하의 천
재 이인성이오.” 통금 시간, 길을 막아선 치 안대원은 어이가 없었지만 취객의 기세가 하도 등등해 집으로 보내준다. 잠시 후 고 위층 인사인 줄 알았더니 고작 화가이더라 며 쫓아가 총을 쏜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벌어진 총기 오발 사고다. 소설 가 최인호가 ‘누가 천재를 죽였는가’를 통 해 전한 이인성의 죽음이다. 38세. 이인성은 그렇게 잊혀졌다. 그는 공모전 스타였다. 17세 때인 1929 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입선하 고, 스무 살엔 특선을 했다. 가난했지만 재 능을 아깝게 여긴 고향 대구 유지들의 도 움으로 일본 유학도 갔다. 거기서 반 고흐, 고갱 등 후기 인상파의 화풍을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1932년 요미우리 신문엔 ‘조선 의 천재 이인성’이라는 기사도 실렸다. 없 는 학맥을 벌충하듯 열심히 공모전에 출
품했고, 상을 받았다. 이는 후에 ‘일본인 심사위원들의 구미에 맞는 그림을 그렸다’ 는 족쇄가 됐다. 그림은 ‘해당화’(1944), 선전 마지막 출품 작이다. 해당화는 5~7월 피는 꽃. 그러나 올 망졸망 모인 소녀들은 추운 듯 꽁꽁 싸매고 있다. 하늘은 곧 폭우가 닥칠 듯 잔뜩 찌푸 렸고, 먼 바다의 돛단배는 불안하다. 여름 꽃과 겨울옷을 한데 모은 기이한 그림. 연극 적인 시대, 연극 세트장처럼 리얼리티보다 는 구성의 완결을 꾀한 걸까? 그림 재주 하 나로 혼란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인성. 박제 가 되어 버린 조선 천재에 대한 연민에서인 지, 그림은 이렇게도 보인다. 해당화 활짝 피어도, 내 마음은 겨울. 잊혀진 화가 이인 성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 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그가 태어난 지 100년이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모두 개인이 공공을 위하여 근무하고 있다 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물음이 당연히 뒤 따르게 될 것이다. 과연 개인은 일정한 정도 공공을 위하여 의무적인 근무를 하여야 하 는가. 군인도, 공익근무요원도 되지 않는(아 니 될 수 없는) 장애인이나 여자들은 공익 에 복무하지 않아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드 는 것이다. 공익근무요원들이 하는 일들은 아주 심한 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이나 여자
존재한다는 이유로 이러한 의문을 불온시 할 수만은 있는가. 오래전에 읽은 소설 중에 개인과 공공 에 관한 관계를 생각할 때마다 떠오르는 부분이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 이다. 대한제국에서 일본의 식민지를 거치 는 과정에서 생존했던 한 무지렁이 백성에 게 ‘국가와 민족’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 고 있는 것일까. 대한제국 말기에 조병갑 으로 대표되는, 가렴주구를 일삼는 탐관
공공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발성을 억누르고, 개인이 집단을 위해 희생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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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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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입자의 과학적 진실
시론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입자물리학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힉 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입자의 발견”이 란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힉스 입자는 ‘신 의 입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 존재 를 놓고 호킹 박사는 100달러 내기를 했다 고 해 흥미를 더한다. 우리에겐 재미 물리학 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처음으로 힉스 입 자라고 명명했다는 뒷이야기 하나가 더 추 가된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정치·경제·사회 의 이슈가 아닌 이상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금방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힉스 입자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원자핵은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 되고 그들은 쿼크라는 기본입자로 이뤄져 있다. 물질의 최소단위인 원자를 구성하고 있는 진짜 기본입자들을 분류해 나열하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 주변의 모 든 물질은 놀랍게도 6개의 가벼운 입자인 렙톤과 6개의 무거운 입자인 쿼크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을 페르미온이라 부 르며 총 12개로 쉽게 말해 1다스다. 그리고 이들 12개 입자가 서로 결합하고 붕괴되고 하는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입자 가 네 종류 있다. 이들을 보존이라 부르는 데 각각 우리에게 친숙한 빛의 양자인 광 자, 핵의 붕괴에 관여하는 W입자와 Z입 자, 그리고 핵의 결합에 관여하는 글루온 이라는 입자다. 표준모형이란 바로 이 16 개 입자로 물질세계의 삼라만상을 다 설명 할 수 있다는 야심찬 이론이다. 그러나 여 기까지는 수학이다. 수학만 가지고는 이들 입자가 왜 각기 다른 질량을 가져 우리의 물질세계를 이루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 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힉스 장이다. 자석과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면 눈에 보 이지는 않는데 서로 밀치고 당기고 한다. 힉 스장은 이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장의
일종인데, 이는 마치 잔잔한 호수에 가득 찬 물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단면적이 작은 모터 보트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큰 배는 천천 히 움직이듯 힉스장에 놓여 있는 입자들은 서로 다른 마찰력을 느끼며 움직이고, 이것 이 바로 질량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요 컨대 이 힉스장 없이는 표준모형은 수학에 불과하고, 따라서 표준모형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이 힉스장이므로 어느 정도 ‘신의 입자’란 이름에 걸맞다고 할 수는 있겠다. 이 힉스 입자가 존재를 드러내면 표준모형 은 맞는 이론임이 증명되고, 그렇다면 이제 ‘원소주기율표 안에 존재하는 제2의 주기 율표’를 확보하는 셈이 된다. 과학자들은 이 힉스 입자의 존재 여부 를 판가름하기 위해 반세기의 시간을 쏟아 붇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앞다퉈 가속기 를 건설했다. 1980년대에는 표준모형이 예 견하는 W입자와 Z입자들이 유럽CERN 에서 발견됐고 90년대에는 미국 페르미연 구소에서 톱쿼크가 발견되는 등 새로운 가속기가 건설될 때마다 신이 숨겨놓은 입 자가 하나씩 그 모습을 나타냈다. 놀라울 따름이다. 일상생활에는 전혀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입자들이 숨어서 우리 물 질세계의 구성을 관장하고 있을 줄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이번 연말까지 CERN은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입자가 정말 표준모형의 힉스 입자 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표준 모형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 다. 힉스 입자가 맞는다면 과학자들은 그 입자의 성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자 할 것 이다. 원소주기율표와 마찬가지로 정밀한 표준모형의 완성은 기본입자를 잘 다룰 수 있는 기본 지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힉스 입자를 대량으로 만들 어내기 위한 국제선형가속기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만약 힉스 입자로 판명되지 않는다면 표 준모형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우 리가 모르는 더 큰 신비가 진공 속에 숨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조 물주와 물리학자들이 벌이고 있는 숨바꼭 질은 계속될 것 같다. 연말에 CERN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이방인 아닌 우리 이웃, 외국인 126만 명
취재일기 강병철 사회부문 기자
‘외국인 126만 명 글로벌 동거시대’ 시리 즈 기사(본지 7월 10, 11일자)를 취재하면서 2001년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서울에서 중 국인이 즐겨 찾는 양꼬치구이를 먹을 수 있 는 곳은 가리봉동 일대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곳곳에 양꼬치집이 있다. 건국대 입 구에 가 보니 60여 개 전문점과 훠궈(중국식 샤부샤부)집이 모여 신(新)차이나타운을 형 성하고 있었다. 경남 거제 옥포동에 ‘노르웨 이 마을’이 생기고,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 주말마다 외국인 5만 명이 몰리는 것도 신기 했다. 충북 청원군에는 일본인 반장이 뽑혔 고,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엔 이슬람사원이 세워졌다. 방방곡곡에 외국인들이 이방인이
아닌 우리 이웃으로 살고 있는 현장이었다. 10년 전 없던 통계도 잡혀 변화상을 볼 수 있었다. 당시엔 출입국 통계만 있을 뿐 거주자 수치가 없었다. 정부는 2006년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수를 조사했다. 이젠 126 만 명의 외국인이 살아 국내 인구의 2.5%를 차지했다. 취재 과정에서 외국인이 300명 이상 거주하는 읍·면·동이 전국 103곳에 이 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포츠 무대는 외국인들이 더 익숙하다. 카림 가르시아(야구), 조니 맥도웰(농구), 가빈 슈미트(배구)는 내국인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모았다. 올 5월 축구선수 에닝요의 귀화 논란은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결국 특별귀화에 는 실패했지만 외국인을 국가대표로 뽑을 수 있다는 스포츠계의 변화된 인식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런 사회 변화상과는 달리 정부 정책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부의 외국인 정책이 결혼 이민자 중심의 다문화가정 지원에 집
중돼 있는 한계가 있었다. 외국인 밀집촌을 어떻게 우리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로 발전시킬지, 관광자원으로 육성할지에 대 한 고민이 적어 보였다. 하지만 변화도 발견할 수 있었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의 외국인 특별순찰대가 공존 해법의 시초다. 특별순찰대는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자체 인력만으론 방범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의 제안에 따라 올 3월 출범했다. 외국인에게 담을 쌓는 것이 아니 라 거주민으로서 책임감을 부여해 공동체의 식을 갖게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순 찰대가 활동한 이후 원곡동 외국인 범죄 발 생 건수가 1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 서 일곱 번째로 ‘20-50클럽(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에 가입한 국가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내 거주 외국인의 삶과 문화를 사회에 녹여내는 공존의 해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와 자치 단체, 사회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40판 제14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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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7월 12일 목요일
진정 반성문을 쓸 사람은
사설
한 관료와의 만남도 있다. 이 전 의원의 자원 외교에 동행했던 그는 기자의 취재에 응하며 다 고정애의 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 직업공무원으로 갈 데 까지 갔다. 이번에 잘 보일 게 없다. 그런데도 이 시시각각 전 의원의 활동상을 보니 나름대로 속된 말로 (대통령) 친·인척의 롤모델 같더라. 정말 본인이 대통령이 직접 하기 힘든 일을 풀어주고.” 진심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반성문’을 썼다. 이 인 듯 말했다. 아니 진심이었을 거다. 권력이 진 명박 정부를 만들어 낸 주역 중 한 명으로 이 심도 만들어 낸다는 걸 그날 알았다. 상득 전 의원의 몰락을 지켜본 비애감에서다. 뭐니뭐니해도 곱씹고 곱씹게 되는 건 2008 최근 한 주간지에 실린 반성문의 마무리는 대 년 6월의 일이다. 말을 빼면 빼도 보태지 않는 다는 평을 듣던, 친이계 중진 안경률 전 의원 충 이랬다. “이 대통령이 누구보다 빠르게 레임덕에 직 이 이 대통령과 만나고 나온 뒤 말을 전했다. 면했고 급기야 실패한 대통령으로 내몰리는 게 권력 사유화 발언으로 시끄럽던 당을 향해 이 아닌가 싶어 솔직히 나는 두렵다. 이중 그림자 대통령이 전한 메시지였다. 권력구조를 막지 못하고 방치하고 조장했던 사 “일부 의원의 묻지마 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 람들 가운데 한 명이 나라는 게 괴롭다. 주체할 언들이 걱정스럽다.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걱정 수 없을 정도로 오만한 형님의 권력욕, 형제간 을 끼쳐 드리는 일은 자제해야 된다. 나하고 저 하고 모르는 사이도 아 의 우애와 국정의 엄중 니고 나한테 와서 말하 함을 구분하지 못했던 김용태 의원, ‘형님 몰락’에 면 되는 것을 어떻게 이 동생의 우유부단… 좋은 럴 수가 있느냐. 우리가 게 좋다는 친이(親李)들 “그림자 권력 못 막아 괴롭다” 서로 사랑이 조금 부족 의 비겁함, 너의 실패는 가장 큰 책임은 형님 감싼 MB 몫 했느냐. 대한민국을 선 나의 성공이라며 팔짱만 진국으로 만들려는 우리 끼고 사태를 즐기던 친 박(親朴)들의 수수방관, 불퇴전의 각오로 끝까 들이 성숙한 인격이 모자라는 것은 아닌지….” 이 대통령은 그날 확실히 ‘형님’의 손을 들 지 싸우지 못했던 쇄신파의 용기 박약….” 그는 ‘용기 박약’ 쇄신파의 일원이다. 2008 어 줬다. 권력투쟁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인 듯 년 3월 이 전 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55 했다. 하지만 실력자와 맞서려면 무모하다고 인 중 한 명이었다. 그해 여름 권력 사유화 논 여겨질 정도로 ‘용기’를 내야 하고 그건 명분 란이 불거졌을 때도 뜻을 같이했다. 그로부터 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일이란 걸 인식하지 못한 1년 후 “작금의 민심 이반은 대통령 등의 독선 거다. 역대 대통령이 초기에 그러했듯 일가(一 과 오만에 대한 심판”이라고 외쳐 권력 핵심의 家)의 의혹에 대해 “남의 음해”라고 여겼을 수 도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동생의 도리” 눈총을 받았던 이도 그였다. 어쩌면 그는 여권 내에서 반성문을 써도 가 를 하려 한 것인지도 모른다. 장 마지막에나 쓸 사람일 거다. 하지만 가장 이 정말로 만일 이 대통령이 당시 정반대의 목 른 그의 반성문을 보며 여러 장면이 떠올랐다. 소리를 냈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이 전 의원이 2008년 초 어느 날 김장수 전 의원과 이 전 그토록 오랫동안 독점적 권력을 누릴 수 있었을 의원이 인사를 나누는 걸 목격했다. 김 전 의 까. 이 대통령이 그 후에라도 경계하는 발언을 원은 노무현 정부의 국방부 장관 시절 김정일 했다면. 이 전 의원이 검찰의 수사를 피하진 못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면서 단 1도도 허리를 굽 했을 순 있다. 그게 역대 대통령 친·인척의 숙명 히지 않았다. 그 직후 기자들에게 “악수를 할 이었으니까. 그러나 적어도 ‘상왕(上王)’이란 얘 때 고개를 숙이면 부딪칠 게 아니냐”고 했다. 기를 들으며 서초동으로 향하진 않았을 거다. 그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란 걸 아는 데 1초 그러고 보니 정작 반성문을 써야 할 사람이 도 안 걸렸다. 이 전 의원의 손을 잡은 채 하염 따로 있다. 바로 이 대통령이다. 가장 길고 솔 없이 내려가는 그의 머리를 보며 역으로 치솟 직하고 절절한, 그래서 후임 대통령에게 ‘약’ 이 될 법한 얘기 말이다. 은 이 전 의원의 위상을 실감했었다. 정치국제부문 차장
국민 조롱한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어제 국회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새누리당의 오만한 모습을 덮을 순 없을 것이다. 새누리 을 부결시킨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새누리당은 한 달 당이 주도한 정두언 부결 사태는 국회 원내사건이 아니 전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 특권(헌법 44조)을 포기하 라 나라 꼴을 우습게 만든 국민 조롱 사건이다. 대선 가도 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정치적 탄압을 막기 위한 에서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보호장치였지만 그동안 정치권은 비리 의원의 방탄용 19대 국회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배신감도 치유하기 으로 악용해왔다. 역대 46건의 체포동의안 중 9건만 가 어렵다. 정 의원을 위해 반대토론을 한 김용태 의원은 형사 결됐다. 이런 잘못된 관행을 털어내겠다고 스스로 한 소송법상 영장실질심사는 강제구인된 상태에서만 가능하 약속을 팽개쳐버린 것이다. 이러니 그동안 떠들어온 다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라도 강제구인이 가능 한 일반시민에게나 적용되는 절차다. 국회 동의 없이는 강 른 국회 개혁 약속인들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제구인 할 수 없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는 누가 에게 그런 절차를 요구할 수 강요한 것도 아니다. 정치 특권 포기 선언 스스로 뒤집은 새누리당 는 없다. 국회가 체포안에 동 권이 스스로, 특히 새누리 당은 의원들이 모여 결의문 대선 과정 유권자 마음 흔들어 놓을 사건 의해 주면 법원의 판단에 영 향을 준다는 주장도 마찬가 까지 발표한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도 책임져야 할 19대 국회의 치욕 지다. 이미 법원은 체포가 필 이제와 법 논리를 따지려 한 요하다는 의지를 담아 동의 다면 변명에 불과하다. 정두 언 의원도 이틀 전 “헌법이 명시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안을 국회에 보냈다. 더군다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 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는 사흘 전 “새누리당은 이미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 19대 국회는 무소속인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은 통과 고 선언했고, 그에 따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키고 정 의원 체포동의안만 부결시킴으로써 정당이기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다.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사퇴 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정 의원 체포안에 민주당 의원들도 상당수 반대표를 던졌다. 박주선·정두언 의원 한다고 끝날 일도 아니다. 부패에 둔감하고 자기희생에 소극적인 이미지를 씻어 체포안 처리 이후에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다음 보겠다며 당 이름까지 바꾼 새누리당이다. 총선에서 승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쪽에서 박 원 리하고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이 유지 내대표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새누리당이 봐달라’ 되니 웰빙당 버릇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고 품앗이를 요청하는 신호일 수 있다. 말로는 특권 포기 맞추겠다며 경제 민주화나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내 와 국회 개혁을 외치지만 언제 내 차례, 내가 속한 정파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고 아무리 외친들 현실에서 드러난 가 수사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이기심이 발동한 것이다.
김병화 의혹 해소 못하면 대법관 자격 없다 어제 열린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 김병화 대법관 후보 자(인천지검장)에 대한 의혹들이 쏟아져 나왔다. 위장전 입과 부동산 투기, 아들 병역 특혜 의혹이 불거진 데 이 어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로비를 받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네티즌 사이에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양파 남”이란 비아냥이 나올 정도다. 김 후보자에게 대법관으 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제일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 무마 로비를 받았는지 여 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의원들은 특히 “유동천 제일 저축은행 회장이 김 후보자의 고향(강원도) 선배인 박모 씨에게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에게 갖다 주라’며 2000 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이 진술조서에 있다”며 “그 고위 관계자가 당시 지검장이었던 김 후보자”라고 주장했다. 또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가 수사기록에 39차례나 등 장하고 사건 당시 박씨와 수십 차례 통화했다”는 것이 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다
검찰 지휘로 내사 종결한 과정에도 김 후보자가 개입했 다는 의혹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몰랐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다가 “(박씨와) 전화는 가끔 했지만 청탁이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주 상복합아파트 구입의 경우 “처가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박씨와의 친분 등 관련 정황을 볼 때 이런 정도의 해명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대법관은 ‘정의의 수호자’로 불리는, 막중한 자리다. 3심 제의 마지막 단계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사회 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책무를 진다. 이 자리에 서려면 법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으로도 흠결이 없어야 한다. 김 후 보자가 만약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다면 스스로 거취를 밝히는 게 맞다. 대법관 후보자 제청권 을 가진 대법원장도, ‘검찰 몫’으로 김 후보자를 추천한 것 으로 알려진 법무부 장관도 이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 다. 후보자의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은 채 청문회장에 앉게 한 것은 국회, 나아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흡연 규제와 풍선효과
고개 숙이는 사교육 시장, 숙제는 남았다 사교육 열풍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중앙일보가 최근 ‘사교육 1번지’인 서울 대치동의 학원가를 취재한 결과 건물 43개 동 가운데 11개 동에 ‘임대’ 플래카드가 내걸 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생을 구하지 못해 폐업하는 학원 이 늘어나면서 학원가 임대료도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코스닥에 상장된 메가스터디만 봐도 식어가는 사교육 시 장의 현 주소를 짚어볼 수 있다. 2008년 한때 주당 38만 원을 웃돌던 이 업체의 주가는 4년 만에 8만1500원으로 떨어졌다. 2조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도 현재 5000억원 수준으로 반의 반 토막 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과의 전쟁이 승리했다”며 반색하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특목고 입시 전문의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운영난에 빠진 배경에는 특목고 입 시를 내신 위주로 바꾼 조치가 큰 역할을 했다. 대학수학 능력시험에 EBS 교재의 반영비율을 높이고, 입학사정관 제 도입과 수시모집 강화 등 대입 전형을 다변화시킨 것 도 사교육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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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하는 게 가장 중요한 원인이 다. 여기에다 경기 불황으로 가계들이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 것도 한몫했다. 일단 사교육 광풍(狂風)이 꺾이기 시작하는 조짐은 여 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늦은 밤까지 고생하던 학생 들이 한숨을 돌리고, 사교육비에 짓눌렸던 가계들도 다 소나마 부담을 덜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사교육 비중 축소도 우리 사회가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깨닫 게 된 것이다. 이제 이런 바람직한 흐름을 어떻게 지속시 켜 나갈지가 숙제로 남았다. 두 말할 나위 없이 근본적인 해법은 공교육 바로 세우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교원 평가제 등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과 질(質)을 높여야 한 다. 또한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졸(高卒) 시대’를 열어가 야 대입 위주의 과도한 교육열을 잠재울 수 있다. 대입 전 형도 지금보다 훨씬 다양화시켜야 함은 물론이다. 우리 사회의 ‘돈으로 교육을 살 수 있다’는 비뚤어진 인식을 바로잡기까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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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담배 연기가 무척 싫다. 식당 옆자 리에서, 거리에서 피워대는 담배에 얼굴이 찡 그려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코로, 입으로 불쾌한 연기가 들어오고 옷에도 냄새가 고스 란히 배어들어 곤혹스럽다. 그래서 “흡연 단속 좀 강하게 안 하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흡연규제 방안 이 반가운 이유다. 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시 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올해 말부터 면적이 150 ㎡(45평) 이상인 음식점과 제과점은 영업장 전 체가 금연구역이 된다. 2014년에는 대상이 100 ㎡(30평) 이상으로 늘어나고 2015년부터는 전 국 68만여 개의 모든 음식점·제과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 계획대로만 되면 식당과 술집 에서 밥을 먹다가, 회식을 하다가 담배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은 사라질 것 같다. 정부뿐 아니라 많은 지자체도 앞다퉈 흡연 규제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가 강남대로를 금연구역으로 정한 게 대표적이 다.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이 강력한 금연 정책 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옥 전체를 금연빌딩으로 정한 데다 사옥 반경 1㎞ 이내 에서도 사실상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 김진국 비흡연자로서 이런 움직임이 흐뭇하다. 그 박의준 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다. 풍선효과다. 풍선의 한 부분을 누르면 다른 부위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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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 말이다. 성매매 등 불법 을 단속할 때면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풍선효과는 흡연 단속에도 분명히 있다. 길거리 얘기다. 건물에서, 광장에서 피우지 못 하게 하니 흡연자들이 길거리로 몰린다. 건물 을 나서자마자 담배부터 꺼내 드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꽤나 늘었다. 담배를 물고 들고 길을 걷는 모습은 흔하다. 피해는 고스란히 비흡연자들에게 돌아온 다. 좁은 길에서, 붐비는 길에서 앞 사람이 담 배를 피우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대로 연기 를 마시게 된다. 간접 흡연의 폐해는 따로 설명 이 필요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든 곳에서 담배를 못 피 우게 해야 할까. 흡연이 범죄라면 그래야 맞다. 하지만 흡연은 합법이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살 때마다 적지 않은 소비세와 부가가치세도 낸다. 2009년 기준으로 담배소비세만 3조원이 넘는다. 그럼에도 우리의 흡연 규제엔 이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담배 피울 공간만 계 속 줄여갈 뿐이다. 일본은 도심 곳곳에 환기시설이 있는 흡연 실이 설치돼 있다. 대표적인 흡연 규제 국가인 싱가포르에도 많지는 않지만 흡연구역이 명 확히 설정돼 있다. 이 공간에서 마음껏 피우고 다른 곳에선 금연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금연 정책을 펴면서 배워야 할 모습이다. 이제라도 길거리에, 공원에 흡연실을 만드는 방안을 논 의해야 한다. 대신 그곳을 벗어나면 강력히 단 속하면 된다. 그래야 흡연자가 편하고 비흡연 자도 마음 놓고 숨을 쉴 수 있다.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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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26.39(-3.06)
코스닥 491.93 (-0.41)
달러 값(원) 1140.9 (-2.8)
금리(국고채 3년물) 3.19%(-0.03)
임직원 징계기록 삼성, 삭제 추진 삼성그룹이 하반기 안에 임직원들의 징계 기록 삭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 이인용(55)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11일 “임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징계 기록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 상은 경미한 사규 위반이나 업무상 과실로 견책·감봉처럼 가벼운 징계 를 받은 임직원들이다. 삼성은 대상 자가 100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정·비리에 연루되거나 고의 로 회사에 손해를 입혀 무거운 벌을 받은 임직원들은 제외된다. 이번 사면은 올해가 이건희(70) 삼 성전자 회장의 그룹 회장 취임 25주 년이고, 내년에 삼성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그룹 내에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 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 은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작은 잘 못을 할 수 있지만 징계로 인해 인사 상 불이익을 받게 되면 의욕이 떨어 지고 화합에도 저해 요인이 된다”며 “징계 기록 말소는 임직원들에게 좋 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영 선언은 1993년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 라”며 변혁을 주문한 것을 일컫는다. 삼성은 93년 신경영 선언을 하면 서, 그리고 96년 그룹 창립 58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징계 기록을 지운 바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제14764호 40판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1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A35
국채 거래 지난달 120조 안전지대로 돈 몰린다 유럽 위기 확산에 주식 거래는 1년새 반토막 안전자산 회귀 현상이 다시 두드러 지고 있다. 유로존 재정 위기로 불 안심리가 확산한 탓이다. 안전한 예·적금과 국채에 연일 돈이 몰리고 있다. 반면에 증시에선 자금이 빠르 게 빠져나가고 있다. 대표적 위험자 산인 파생상품 시장은 거래량이 급 감해 거래량 1위 자리를 지난달 미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내줬다.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유로존 재정 위기의 진앙지인 유 럽에선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더 뚜 렷하다. 9일(현지시간) 독일·프랑스 국채는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됐다.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찾는 사람이 없어 연 7%를 넘나들 정도 로 치솟고 있다. 반면에 비교적 안 전한 독일·프랑스 국채엔 돈이 몰 리면서 금리가 마이너스로까지 떨 어졌다. 프랑스 국채 3개월짜리는 -0.005%, 6개월짜리는 -0.006%의 금리로 발행됐다. 독일이 발행한 6 개월 만기 국채도 -0.03%를 기록했 다. 예컨데 1만원짜리 채권을 1만3 원을 주고 산 꼴이다. 물론 중간에 채권 값이 오르면 거기서 이득을 챙 길 순 있지만 당장은 손해를 보고 투자한 셈이다. 김득갑 삼성경제연 구소 글로벌연구실 연구전문위원 은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 빚어진 현상”이라며 “국채가 마이 너스 금리로 발행됐다는 것은 투자 자의 불안한 심리가 행동으로 옮겨 진 것으로,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 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하다. 2년 미만 정기예금 등 단기성 금융상품에 시 중자금이 몰리면서 광의통화(M2) 증가율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 록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 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안전자산 선 호 심리가 강해진 데 영향받은 것으 로 분석된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
파생상품 거래도 급감 13년 만에 세계 1위 내줘 안전한 독일·프랑스 국채는 마이너스 금리에도 돈 몰려
한 ‘2012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M2 잔액은 1782조 75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4600억 원(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문의 안전자 산 선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 라고 말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은 채권시
장에서도 뚜렷하다. 11일 국고채 3 년 수익률은 3.19%로 기준금리 (3.25%)를 크게 밑돌았다. 그럼에 도 채권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장내 채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6 조2159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 월의 3조408억원에 비해 6개월 만 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거래량이 이렇게 늘어난 데는 국채 거래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 60조원에도 못 미쳤던 국채 거래량은 지난달 120 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관계 자는 “투자의 무게중심이 수익성에 서 안전성으로 옮겨가면서 국채 수 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회사채 인기는 시들한 편 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외 채권시장의 하루 평균 국채 거래량 이 올 1월 9조1235억원에서 6월 14조 8413억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회사 채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8203억원에서 6863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지나 연 구원은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당분 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급감했다. 이달 들 어 코스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 금은 4조706억원으로 2007년 3월 이후 최저였다. 지난해 8월 179조원 에 달했던 월 거래대금도 올 들어선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엔 81조원대까지 미끄러졌다. 대표 적 위험자산인 파생상품시장 위축 은 더 심하다. 선물·옵션 하루 평균 한중 무역상담회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무역상담회’가 11일 부산 롯데호텔 거래대금은 지난해 8월 84조2829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380여 국내 기업 대표자들이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억원에 달했으나 이달 54조4779억 15개 지역의 바이어 100여 명을 상대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 원으로 줄었다. 1년도 안 돼 35%나 하는 국내 조선, 기계, 전기, 전자, 가전, 식품, 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참가해 급감한 것이다. 특히 옵션시장 거래 800여 건의 거래 상담을 벌인다. 행사는 12일까지 계속된다. 부산=송봉근 기자 대금은 지난해 8월 하루 평균 2조 5399억원에서 이달 1조1111억원으 >>E2면 한국의 리보 CD금리도 수상해 ≫A36 로 56.25%나 줄었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경매시장에 반값 아파트 쏟아진다
>>E8면 ≫A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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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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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꿈쩍 않는 CD금리 혹시 리보처럼 짬짜미? <양도성예금증서>
2009년 65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김선영(38)씨는 매달 이자를 낼 때마다 좀 미심쩍다. 시중 금리가 내리고 있다는데 1년 넘게 매달 32만원씩 내고 있어서다. 김씨는 “은행에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그대로이기 때문이라 는데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단기 금리지표인 CD금리가 수 상하다. 정부 고시금리도 아닌데 석 달째 전 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 르면 10일 기준 CD금리(91일물)는 3.54% 로 지난 4월 9일 이후 요지부동이다. 만기가 같은 통화안정증권은 같은 기간 3.38%에서 3.22%, 은행채는 3.42%에서 3.28%로 크게 내렸는데도, 이런 시장 움직임과 별도로 움 직인 셈이다. CD금리는 코픽스(자본조달비용지수)와 함께 고객이 은행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금리다. 그런 만큼 시장의 움
대출 받을 때 기준 금리 역할 통안증권·은행채 크게 내려도 CD만 3개월째 3.54% 요지부동 설문으로 금리 결정 리보와 비슷 직임을 잘 반영해야 한다. 그런데도 CD금리 가 시장과 따로 놀자 일각에서는 최근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의 리보(런던은행간금리) 조작 사태처럼 은행권이 CD금리 하락을 막 기 위해 담합을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CD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이자도 낮아지기 때문에 대출을 통해 거둬들이는 이자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CD금리가 의심을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 다. 먼저 금리 결정 과정이 시장이 아닌 설 문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영국 리보와 비슷하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날마다 CD 거래를 많이 하는 10개 증권사에 설문을 돌 리는데, 각 증권사가 매긴 금리 가운데 최 고·최저치를 뺀 나머지 8개의 평균치를 CD 금리로 고시한다. 현재 CD를 발행하는 은행은 7곳에 불과 하다. CD 발행 잔액도 2009년 103조원에서 지난달 말 27조원까지 줄었다. 그만큼 발행 은행의 입김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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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쪼그 라들면서 이젠 은행 두어 곳만 CD금리를 높게 또는 낮게 발행하면 금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 담합이 가능하 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금리 움직임도 석연찮다. 단기금리는 국내 외 자금 사정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CD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3.5%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 러다 보니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낮아지 는 비상식적인 현상도 일어난다. 요즘 3년 만 기 국고채 금리는 3.2%대로 91일짜리 CD금 리(3.54%)보다 크게 낮다. 금융연구원 김우 진 연구위원은 “CD금리가 사실상 고정되면 서 시장 금리가 내려도 대출 고객이 내는 이 자는 줄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은행들은 펄쩍 뛴다. CD금리가 고착화된 건 거래량·발행량 감소 탓에 발생한 현상이지, 인위적인 게 아니라 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 담당자는 “마 땅한 기준금리가 없다 보니 오래전부터 금 융회사 간 거래되는 CD금리를 관행적으로 사용해 온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금융감독 당국에서도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위적인 왜곡이나 담합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권창우 은행건전경영팀장은 “CD금리 조작으로 수 익을 챙기려면 은행-증권사 간에 담합이 있 어야 하는데 한국의 금융 시스템상 쉽지 않 다”며 “그러나 조작의 개연성이 있고, 시중금 리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큰 만 큼 시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 했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런던은행간금리>
영국 런던은행간금리(리보) 조작 파문이 정치 이슈로 떠올랐다. 영국 의회가 관련자를 줄줄이 청문회 증언대에 세우고 있다. 마커스 에이지어스 바클레이스 회 장이 10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한 뒤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이전에도 그는 의회에 불려나가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리보 추락 미·독 글로벌 표준금리 전쟁 새 표준에 자국 기준금리 세우려 리보 조작 비판 부쩍 열 올려 리보(LIBOR)는 영국 런던은행간금리다. 1984년 탄생 이후 세계 금융시장 표준이었 다. “금본위제의 금과 같다”고 말하는 전문 가들도 있었다. 이런 리보의 신뢰와 권위가 땅에 떨어졌 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보 의 신비감이 깨졌다”고 10일 평했다. 조작 돼서다. 영국 대형 은행들이 글로벌 신용경 색이 시작된 2007년 8월 이후 자사들이 부 담한 금리를 낮춰 은행연합회에 보고했다. ‘고금리=자금난’이던 시절이어서 일부러 낮춰 제출한 것이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영국 금융감독청 조사 결과 2년 넘게 조작
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바클레이스는 한술 더 떴다. 리보 조작 을 통해 돈을 벌었다. 트레이더들과 은행 제출 담당자가 짜고 자금 조달 금리를 낮 춰 보고했다. 덕분에 바클레이스는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큰돈을 벌었 다. 바클레이스가 벌금으로 2억9000만 파 운드(약 5141억원)를 내겠다고 할 정도였 다. “그 이상을 벌었으니 그 정도 벌금을 내겠다고 한 것 아닐까”라고 가디언지가 의문을 제기했다. 글로벌시장에서 350조~600조 달러(약 39경9000조~68경4000조원)에 이르는 금 융계약이 리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순 부동산 담보대출에서 스왑션(스와프 +옵션의 합성계약) 같은 신묘한 금융상품 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파생상품
가격을 분석하기 위해 리보마켓모델(Libor Market Model)이란 이론이 만들어질 정 도였다. 영국은 리보 덕분에 세계 최대 채권파생 상품 시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영국을 질시해 온 미국과 독일 등이 요즘 앞다퉈 리 보 조작을 비판하고 있다. 리보의 위상을 흔 들어 자국 기준금리를 새로운 표준으로 세 우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이 제 시하는 재무부 채권금리나 독일이 밀고 있 는 유리보(유로화 리보금리)를 선뜻 표준으 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고 WSJ는 최 근 전했다. 두 금리가 최근 위기 때문에 너 무 낮게 형성돼 시장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 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표준 없는 글로벌 시 장이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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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
목요일
특허소송 학습효과 삼성 “제품 기획에 변리사 참여” 삼성전자가 특허 및 소송 전문인력인 변리사 와 변호사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11일 “최 근 특허 관련 인력 채용을 대폭 늘리면서 각 사업부에 배치하는 변리사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변리사들은 신제품이나 신 기술의 기획단계부터 함께 일하며 관련 기술 의 해외 특허 현황, 기존 특허를 피해 개발하 는 방법 등을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 전에는 소속 변리사들이 주로 특허 출원 등 의 일을 했으나 이젠 특허 때문에 말썽이 생 기지 않도록 제품과 기술을 기획할 때부터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1년여에 걸쳐 세계 각지에서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 소송이 삼성전자의 제품·기술 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이렇게 역할을 확대하면서 특허 관련 인력 을 계속 보강하고 있다. 2005년 250명이던 특 허 전문인력이 지난해 말 450명으로 늘었다. 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과 특허 업무에 투입된 삼성 직원의 수를 합한 숫자다. 삼성전
자는 특허 관련 인력 규모를 올해 발간한 지속 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올 들어서도 변리사를 계속 영입하 고 있다.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변리사를 특별 채용했다. 삼성 측은 몇 명이나 특채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변리사 업계에서 는 20여 명을 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
전문인력 250 → 450명으로
서고 있다. 이달 초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 스쿨) 출신의 예비 변호사를 대상으로 인턴 지원을 받고 있다. 20명 정도를 뽑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될성부른 예비 법조인들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이 법률 전문가 를 인턴으로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2주간의 인턴 기간 활동 내
“넥서스 판매 금지 철회하라”
해외 특허 현황 등 조언토록
미국 3위 이통사, 법원에 요청
리사에 대해 연중 수시 채용 형태로 문을 열어 두고 우수 인력이 지원하면 언제든지 뽑는다 는 방침이다. 변호사 역시 증강 일로다. 삼성전자 사내 변호사의 숫자는 지난해 말 기준 270명에 이 른다. 국내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뒤지지 않 는 규모다. 삼성은 올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변호사들을 스카우트하고 있다. 삼성은 이에 더해 그룹 차원에서 예비 법조인 확보에 나
용을 담은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합격선 을 넘은 인턴 법조인들을 2013년 2월 졸업과 함께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 간의 소송과 관련해 미 국 3위 이동통신사가 10일(현지시간) 미 연 방항소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 다. 정보기술 분야 특허 전문매체인 ‘포스페
이턴트’에 따르면 미 이통사 스프린트는 법 원에 “갤럭시 넥서스 판매 연기로 통신사까 지 의도치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법정 참고인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에서 스 프린트는 “새 휴대전화 하나를 시장에 내놓 으려면 통신사 쪽에서도 수백 명이 9~12개 월을 매달린다”며 “판매가 금지되면 통신사 는 휴대전화 공급 전략(포트폴리오)에 구멍 이 생겨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본다”고 호 소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북부 법원이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갤럭시 넥서 스 미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가 삼성이 이의 를 제기해 연방항소법원이 한시적으로 판매 금지를 해제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미국 1, 4 위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T모바일이 “애플이 갤럭시와 갤럭시탭을 판매 금지 요청하는 것 은 공공의 이익과 미국의 통신정책에 반하고 통신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해롭다”는 의견서 를 미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박태희·심서현 기자 adonis55@joongang.co.kr
경기 부양 나선 중국 기름값 내려 중국이 잰걸음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를 최근 한 달여 만에 두 차례 내린 데 이어 기름값을 떨어뜨렸다. 소비자의 기름값 부담을 줄여 내수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11일 중 국 동부지역인 양저우시에서 한 주유소 관리인이 기름값 표시기를 점검하고 있다.
[양저우 신화통신=연합뉴스]
오지서 뛰는 기업 전사에게 박수를 김창우 IT팀장
이코노 인사이트 멕시코시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로 3 시간 남짓 걸린다. 파나마시티 역시 마이애미 에서 비슷한 거리다. 하지만 한국과는 직항편 이 없어 한번 방문하려면 중간에 갈아타는 시 간을 포함해 꼬박 24시간이 걸린다. 하루 수 십 편의 항공기가 승객을 꽉 채운 채 오가는 미국과 비교해 보면 심리적으로 멀게만 느껴 지는 오지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달 초 방문한 멕시코시티와 파나 마시티 시내 한복판의 전자제품 매장에서는 삼성·LG·대우 같은 한국 브랜드가 전시장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 업체들은 힘을 못 쓰고 중국 업체들은 아직 찾아들지 못한 곳에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국민 브 랜드인 마베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 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폴란드의 지 방도시 크라코프를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광 경을 봤다. 당시 동유럽권은 지금의 중남미 만큼이나 우리에게서 먼 곳이었다. 대우자동 차의 시에로를 몰던 택시기사는 “대우그룹 이 위태롭다고 한다. 잘 해결되야 할 텐데”라 고 걱정했다. 막 개방을 시작한 폴란드에서 대우의 자동차공장은 손꼽히는 대형 제조업 체였기 때문이다. 지금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서는 LG전자가 2006년 TV 공장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가전공장을 세웠다. 삼성전 자는 2010년 폴란드 가전업체 아미카의 공장 을 인수해 냉장고와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
다. 우리 기업인들은 먼 곳에서도 여전히 세 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들을 보며 1968년 미국의 과학소설(SF) 작가들이 펼친 베트남전 찬반 논쟁이 떠올랐 다. 한 SF전문지에 로버트 하인라인 등이 서 명한 베트남전 찬성 광고와 하인라인과 함께 3대 SF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 프 등이 서명한 반전 광고가 나란히 실렸다. 매파인 하인라인은 스타십 트루퍼스에서 인류를 위해 거미 외계인을 격퇴하는 기동보 병을 묘사했고, 비둘기파에 가까운 조 홀트먼 의 영원한 전쟁이나 올슨 스콧 카드의 엔 더의 게임에서는 의사소통의 단절과 오해로 인한 외계인과의 쓸데없는 전쟁의 허무를 그 렸다. 하지만 어느 작품에서나 차디찬 우주공 간에서 외로이 싸우는 병사들에 대한 경의를 잃지 않았다. 한정된 공간과 자원을 놓고 벌이는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기업인들은 소설 속의 병사들 이나 다를 바 없다. “평화공존이 가능하다” 는 비둘기파와 “일단 경쟁에서 이겨야 관용 이든 뭐든 베풀 수 있지 않느냐”는 매파의 논 쟁은 정작 현장에서는 먼 얘기다. 지난달에 는 페루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성 검토에 나섰 던 삼성물산 직원 4명을 비롯한 14명이 헬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대우일렉 파나마법인에 서는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탔던 비행기가 일주일 후 추락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직원도 만났다. 지금 국내에서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며 대기업의 공과에 대한 논쟁이 치열 한 가운데 오지에서는 한국을 대표해 묵묵 히 뛰는 우리 기업인들이 있다. kcwsssk@joongang.co.kr 40판 제14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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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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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콩 말라가는데 먹을 것 많아진 농산물 펀드 곡물값 오르니 비료업체주 사라? <株>
한마디로 난센스 실체 없는 곡물 테마주
곡물값 급등 ‘애그플레이션 공포’를 먹는 투자의 세계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그렇 다. 비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이상고온과 가뭄 이 미 대륙의 중서부 곡창지대를 강타했다. 이 때문에 옥수수·대두 같은 주요 농산물 작 황이 “1988년 대가뭄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 (로이터통신)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이 달리니 가격은 오른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007~2008년 세계 식량대란 을 몰고 왔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재 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 (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와 대두 선물 가 격은 1% 이상 하락했다. 주말에 비가 내릴 것 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최근 가격 급등에 따 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그러나 전 날인 9일 대두는 장중 3% 오르며 부셸(1부 셸은 소맥·대두는 27.2㎏, 옥수수는 25.4㎏) 당 16.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옥 수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30% 넘게 올랐고, 소맥(밀) 가격도 한 달 새 20% 이상 상승했 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초 곡물가격은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2007~2008년 평균 가격보다 밀은 9%, 옥수 수는 58%, 대두는 56%나 상승했다. 최근의 곡물가격 상승은 2008년과는 양상 이 조금 다르다. 당시에는 수요 증가가 문제 였다.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중국 등 개도국 에서 육류 섭취가 늘면서 사료로 쓰이는 곡 물 수요가 급증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육류(소·돼지)와 가금류(닭 등) 소비가 각각 2배, 4배로 늘었다. 이 때문에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수요는 10년 전보다 47배나 증가했다. 여기에 옥수수 등을 이용한 에탄올 등 대체 에너지 개발로 곡물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는 일단 공급이 문제다. 파이낸셜타 임스(FT)에 따르면 주요 곡창지대의 가뭄은 올해 초부터 이른바 ‘남미 콩 벨트’(브라질·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를 강타했 다. 최근엔 미 중서부가 고온과 가뭄에 시달 리고 있다. 날씨가 이러니 곡물 수확량이 급 감했다. 미 농무부는 최근 옥수수와 대두의 품질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우수’ 판정을 받은 비율은 40%에 그쳤다. 미국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한 8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미국은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17%를 차 지한다. 미국산 옥수수는 전 세계 출하량의 절반을, 대두는 수출시장의 3분의 1을 차지 하고 있다. 미국의 작황이 좋지 않으면 세계 의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 후세인 알리 다나 모건스탠리 곡물분야 연구원은 최근 FT와의 인터뷰에서 “옥수수와 콩 등 일부 농작물은 재난 상황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투기 세력까지 가세해 곡물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원유 등 원 자재 가격이 침체하면서 자금이 곡물로 몰리 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의 곡물가격 상승은 일시적이 라는 주장도 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 구원은 “농산물 재고량이 많아 애그플레이 션의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 난해 세계 옥수수 재고량은 74년 이후 최저 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6월 기준으로는 1억 5000t이 넘는다. 올해(2011~2012년) 세계 곡 물 재고율 전망치는 20.1%로, 2007~2008년의 애그플레이션 때의 저점(17.2%)보다 높다. 그리고 가격이 오르면 공급도 늘어난다. 곡 물은 매장량이 한정된 원유나 비철금속과는 다르다. 지난달 말 공개된 미국 내 파종면적 보고서를 보면 옥수수의 올해 파종면적은 전 년보다 4.9% 늘어난 9640만 에이커다. 1937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부터 옥수수 가격이 강 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소맥과 대두의 파종면 적도 전년보다 늘었다. 제14764호 40판
세계 경기 둔화로 가격이 오른 곡물에 대 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급증한 투 기 세력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 석도 있다. 우성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옥 수수를 제외한 소맥·대두 등의 투기 물량 은 2010~2011년 급등기 수준보다도 많다”며 “투기 세력이 더 들어와 가격을 높이기보다 는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그플레이션은 투자의 세계에서는 전반 적으로 악재다. 하지만 호재가 되는 분야도 있다. 농산물 관련 펀드와 관련 기업에 대 한 투자다. 11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에 따르면 최근 들어 농산물 펀드의 수익률 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곡물 가격을 추 종하는 파생상품형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 률은 10%를 웃돈다. ‘미래에셋TIGER농산 물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펀드(ETF)’는 한 달 새 20%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 KODEX콩선물(H)특별자산ETF’는 연초 이후 33%의 수익을 거뒀다. 곡물 가격의 상승분을 그대로 수익으로 내고 싶다면 해외선물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옥수수 선물값 한 달 새 30%↑ 콩값은 9일 사상 최고치 경신 일부 펀드 올해 수익률 33% 늘어 곡물 해외선물 투자도 2배 증가 “재고 많아 일시적 상승” 분석도 수익률 변동 커 분산투자해야 증권사나 은행에 들러 해외선물 계좌를 개 설하면 된다. 최근 곡물 해외선물 투자도 늘 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월 3억 달 러에 못 미치던 CBOT의 옥수수 선물 거래 금액은 5월 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종호 이트레이드증권 해외선물 팀장은 “국내에서 선물 거래를 하려면 최소 1500만 원의 증거금이 있어야 하지만 해외 선물 거 래에서는 필요 없다”며 “품목도 옥수수·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해 오히려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 투자가 부담이라면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고려 해 볼 만하다. 해외주식계좌를 만들면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와 농기계 회사인 디어 등에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옥수수나 곡물 선물 가격을 추종하거나 농업 관련 기 업에 투자하는 ETF를 고를 수도 있다. 그러나 곡물 선물거래나 농산물 펀드는 가격 등락에 따른 수익률 변동폭이 크다. “농산물 관련 투자는 분산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10~20%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 션(inflation)을 합성한 조어.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오르는 현상을 말한 다. 2007~2008년 바이오 에탄올 주원료인 옥 수수 수요 증가와 개발도상국의 소비수준 향 상에 따른 곡물 수요 증가로 곡물 가격이 급 등했으나 2008년 가을 금융위기로 급락했다. 이후 2010년 여름 기상악화로 인한 밀 생산 감소로 러시아가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밀 가격이 급등했고, 투기 세력이 가세하면서 대두·옥수수 등 가격까지 동반 상승했다.
국내서 투자 가능한 농산물 펀드 수익률은 (단위:%) 펀드명
올해
1년
3년
삼성KODEX콩선물(H)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콩-파생형]
32.9
17.3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농산물-파생형]
17.7
8.1
신한BNPP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종류A)
10.8
0.1 53.6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파생형](종류A1)
10.6
0.5
51.9 31.1
도이치DWS에그리비즈니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s A
8.8
-7.6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파생형]A
4.8
-5.6 53.4
미래에셋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일반상품-파생형)종류B
4.8
-6.5 50.4
*10일 현재
자료:에프앤가이드
주식
ETF
soo@joongang.co.kr
‘애그플레이션’에 들썩이는 국내 기업 기업
자료:마켓워치
실적(2011년)
주가
매출액
영업익
11일 종가
1조5101억
153억
9000
이지바이오
951억
136억
2775
남해화학
미국 증시 상장된 주요 농업 관련 주식과 ETF 구분
세계 곡물 값이 급등하자 국내 주식시장에 서는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곡물 값 급등의 수혜를 받을 만한 종목이 뚜렷하 지 않아 거품 테마주를 경계하라는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비료 업체인 효성오 앤비 주가는 전날보다 3.26% 올라 7600원 에 거래를 마쳤다. 농약 업체인 경농 주가도 1.62% 올랐다. 이 밖에 농우바이오·KG케미 칼·이지바이오 등의 주가도 강세였다. 농업 관련주 값은 지난달부터 들썩거렸 다. 6월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곡물 테마주’로 불린 영향이다. 하지만 증 권 전문가는 이런 유행을 경계하라고 조언 한다. 대부분의 테마주가 그렇듯 곡물 테마 주도 대부분 실체가 없다. 곡물가 급등이 주 가 상승으로 연결되려면 실제로 그 기업의 실적이 좋아져야 한다. 하지만 가뭄으로 곡 물가격이 오르는 것과 테마주로 불리는 종 목 실적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아보기 어렵다. 곡물 테마주 중 규모가 가장 큰 비료업체 남해화학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에 비해 오히려 악화될 전망이다. 최근 비료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가 물었다고 해서 비료 사용량을 늘리고, 비료 를 많이 쓴다고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도 아 니다. 또 다른 비료업체 조비는 지난해 7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상기 후가 지속돼 올해 작황이 나쁘면 내년에는 조금 더 농작물을 심게 돼 비료 사용량이 늘 수 있지만 한두 달 새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주식시장에 서 곡물 값이 오른다고 비료업체가 좋다는 식의 논리는 한마디로 난센스”라고 말했다. 수시로 변신하는 테마주도 있다. 비파괴 검사 전문업체인 케이엔디티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방사능 테마주’로 부각 됐다. 이 회사는 휴대용 방사선 계측기 등을 생산한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이후 약 한 달간 주가가 20% 넘게 오르 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자 이 주식은 애그플레 이션 수혜주가 됐다. 5월 필리핀 등에서 해 외 영농개발사업을 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이 다. 이달 초 곡물주가 급등할 때 장중 52주 최고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체 없는 테마주는 주변 상황이 바뀌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거품이 꺼질 수 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 국 주식시장에는 직접 수혜를 입을 만한 대 형 곡물 회사가 없다”며 “비료 업체를 딱히 가뭄이나 곡물가 급등의 수혜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비료나 농기계 같은 가뭄 테마주보다는 옥수수나 대두 등 주요 곡물과 관련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종목
특징
농우바이오
556억
108억
1만4850
몬산토
세계 최대 종자 회사
KG케미칼
2783억
85억
8530
디어
미국 농기계 생산 업체
경농
1207억
76억
3140
테우크리움 콘(CORN)
옥수수 선물 가격 추종
대동공업
5031억
58억
5350
아이패스 DJ-UBS 그레인즈 TR 서브-인덱스 ETN (JJG) 곡물 선물 가격 추종
효성오앤비
251억
56억
7600
파워셰어즈 DB 애그리컬처(DBA)
설탕·소맥·대두 등 선물 가격 추종
아세아텍
976억
50억
2050
마켓 벡터즈 애그리비즈니스(MOO)
농업 관련 기업 투자
동양물산
3278억
18억
2만1000
파워셰어즈 글로벌 애그리컬처 포트폴리오(PAGG)
농업 관련 기업 투자
조비
404억
-74억
(단위:원)
1만3200 자료: 한국거래소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전면광고 A39
A40 E6
종합 경제
2012년 목요일 2012년 7월 7월 12일12일 목요일
LG전자, 부진 만회 위해 해외 마케팅 인력 통폐합 구본준 부회장, 직접 챙기기로
코카콜라 글로벌 이노베이션 &기술센터 (GITC)에서 연구원들이 다양한 외부 환 경에 노출된 콜라 병이 어떻게 변형되는 지 컴퓨터상에서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
4년 후엔 100% 식물성 원료로 병 만든다 코카콜라 상하이 R&D센터 5일 중국 상하이 코카콜라 글로벌 이노베이션·기술센터(GITC). 두 명 의 연구원이 독특한 디자인의 코카 콜라병 그래픽이 떠 있는 모니터 앞 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그 래픽은 마치 화려한 네온사인처럼 연신 색깔과 모양이 바뀌고 있었다. 기온과 풍압, 각종 광선 노출 등 콜라 병이 맞딱뜨릴 수 있는 온갖 외부 환 경을 염두에 두고 병의 기능과 상태 를 점검하는 시뮬레이션이다. 웬 젱 패키징 개발 담당은 “사람이 먹는 음 료를 담은 용기여서 미세한 빛이나 산소 투과율 변화도 맛과 위생에 적 잖은 영향을 끼친다”며 “코카콜라가 지구촌 전역에서 팔리는 만큼 전 세 계 모든 지역의 외부 환경을 분석하 는 일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GITC는 본사가 있는 미국 애틀 랜타 연구개발(R&D)센터와 더불 어 차세대 음료와 용기 개발을 책 임지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코카 콜라가 핵심 경영 화두로 삼고 있 는 ‘친환경’과 ‘재활용’전략을 실
제14764호 40판
현하는 전략 거점이기도 하다. 실제로 2009년 약 1000억원을 투 입해 설립한 GTIC는 중국에서도 손 꼽히는 친환경 빌딩이다. 건물 지붕 마다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해 에너 지 사용을 대폭 줄였다. 빗물은 물론 제품 생산에 사용했던 물을 모두 자 체 정화해 조경수로 사용한다. R&D 센터 주변 가로등은 풍력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쓴다. 이런 노력 덕에 중 국 정부로부터 ‘LEED(Leadership
출발했다.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그 룹 인터브랜드가 책정한 코카콜라 의 브랜드 가치는 718억6000만 달 러(약 81조원)로 12년째 1위다. 간 판상품인 코카콜라 역시 전 세계 207개국에서 팔린다. 하지만 이를 담을 용기를 대부분 화석연료로 만들어야 하는 탓에 병 제작은 물 론 처리와 재활용 문제가 글로벌 환경 이슈가 돼버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금도 하루
식물 원료 30% ‘플랜트 보틀’로 전세계 환경 분석 용기 제작 작년 석유 사용량 16만 배럴 ‘기업의 지구적 책임’ 실현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았다. 이 센터가 요즘 가장 심혈을 기 울이는 분야는 ‘플랜트 보틀(Plant Bottle)’ 개발. 말 그대로 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용기제작 원료를 추 출하는 것으로, 2009년 코카콜라가 첫선을 보인 친환경 용기다. 현재 플 랜트 보틀 제작에 투입되는 식물성 원료는 전체 원료의 30%에 달한다. ‘플랜트 보틀’ 프로젝트는 글로 벌 브랜드 1등 기업의 책임감에서
17억 병(236㎖ 기준)이 소비된다. 지구인 열 명에 네 명은 매일 코카 콜라를 마시는 셈이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플랜트 보틀’ 양산 이후 코카콜라는 지난 해에만 병 제작에 써야 할 석유 사 용량을 16만 배럴 감축했다. 이산 화탄소 배출도 6만3025t 줄였다. 이본 링 코카콜라 상하이 이노베 이션 센터 담당은 “연간 1만2000 여 대의 승용차를 굴리지 않은 것 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다른 기업들에도 관 련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다. 포드·하 인즈·P&G가 코카콜라의 플랜트 보 틀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용기나 각 종 부품을 생산 중이다. 마이크 갬블 패키징 개발 이사는 “플랜트 보틀은 이윤 창출 못지않게 공생·환경의 가 치를 중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 코카콜라 의 ‘기업의 지구적 책임’ 전략의 핵 심 실행 도구”라고 말했다. 웬 젱 담당은 “플랜트 보틀 프로 젝트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한 다. 2016년부터는 아예 식물에서 추 출한 원료만 써서 용기를 만들겠다 고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사탕수수 에서만 나오는 식물성 원료 추출 루 트를 다양화하는 노력에도 힘을 쏟 고 있다. 그간 별 쓸모없이 버려졌던 온갖 식물의 줄기·나무껍질, 심지어 과일 껍질에서도 원료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의 실마리도 찾은 상태다. 갬블 이사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에서 팔리는 모든 코카콜라 제품을 100% 식물성원료로 만든 플랜트보 틀로 출시한다는 게 목표”라고 밝 혔다. 상하이=표재용 기자 pjygl@joongang.co.kr
LG전자는 지금까지 가전·휴대전 화 등 사업부별로 나뉘어 있던 글 로벌 마케팅 관련 부서를 구 부 회장 직속의 글로벌마 케팅부 문 (GMO)으로 통합했다고 11일 밝 혔다. 분야별로 따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던 해외 마케팅을 최고경 영자(CEO)인 구본준(61·사진) 부 회장이 직접 챙김으로써 발 빠르 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관 계자는 “그간의 부진을 털고 분위 기를 전환해보자는 의미가 담긴 상징적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 다. 구 부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초 만들어진 GMO는 최고마케팅 책임자(CMO)와 최고유통책임자 (CGTMO) 역할을 하는 김기완 부 사장 아래 100명 정도의 인력이 있 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200여 명 이 상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2000년대 이후 경쟁사와의 브랜드력이 갈 수록 벌어지는 것을 만회하 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컨설팅업체 인터브랜 드는 “삼성전자의 경
우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공식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99 년 31억 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 치는 2009년에는 175억 달러로 급 상승하며 전 세계 기업 중 1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LG전자는 지역 별로 유통업계 지원에 주력하느라 브랜드 가치를 키우지 못했다는 것 이다. 실제로 LG전자는 2005년 포 춘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115 위(매출 377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196위(489억 달러)로 밀렸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초 “이전 CEO들이 마케팅을 강조하는 동안 LG전자의 근간이 무너지면서 품 질까지 영향을 받았다”며 ‘강하고 독한’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후 과 감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 해 3D TV와 LTE폰에서 성과를 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부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자 브랜 드 다시 세우기에 눈을 돌린 것으 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럽 을 중심으로 현지 채용한 마 케팅·영업 인력을 줄이는 등 의 구조조정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안전·편리·친환경’이 중국 진출 성공 키워드 코트라, 인기 끈 상품 분석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안전, 편리 성, 친환경을 담은 제품을 팔아라’. 베이징·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12개 도시에 KOTRA 무역관이 올 상반 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상품과 그 요인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11일 KOTRA가 발간한 보고서 ‘중국 소비자, 찾는 제품 따로 있 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소비 자들은 믿을 수 있는 품질, 편리하 고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소비를 내세우는 제품을 선호했 다. 발암물질 우유, 가짜 쇠고기 같 은 식품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 비자들이 먹을거리는 물론 피부에 닿는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까지 도 안전을 최우선시해 선택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젊은 아기 엄마들 은 아기용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와 제조과정을 철저히 따졌다. 한국산 분유가 인기를 끌었으며, 전자파 차단 임부복과 스쿨버스 안전용품 이 주목받았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8
부동산 2012년 7월
경제
A41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12일 목요일
정자·판교역 주변, 1만실 오피스텔 메카 뜬다 <신분당선>
분양 메모 평택 송탄역 한일베라체 조합아파트 한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서 송 탄역 한일베라체 아파트의 조합원을 모집 하고 있다. 지상 12~14층 총 776가구로 모든 가구가 전용 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됐 다. 3.3㎡당 분양가가 636만원대다. 평택시 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에 조 합원 자격이 주어진다. 031-662-0678.
이천 해피트리 트리빌 주상복합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 리에서 신일 해피트리 트리빌 주상복합아파 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33층 규모로 전용 84㎡형 아파트 454가구와 소형 오피스텔 76 실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가 가깝고 2015 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부발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31-307-2711.
화성 한신대역 더누림 도시형생활주택
경기도 성남시 신분당선 정자·판교역 일대에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최근 분양된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평균 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까지 10분대 조망도 좋아 청약경쟁률 최고 140대 1 임대수익률 4.5% 수준 그쳐 입주 늘어나면 더 낮아질 수도
신분당선 정자· 판교역 일대가 수도권 남 부권 오피스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두 곳 일대에는 현재 6000여 실의 오피스 텔이 공급돼 있다. 올해 말까지 4000여 실 이 분양될 예정이다. 정자역 인근에는 오피 스텔을 지을 만한 땅이 있어 내년 이후에 도 더 공급될 것 같다. 따라서 이곳은 1만 실이 넘는 초대형 오피스텔 촌으로 자리잡 을 전망이다. 이곳에 오피스텔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것은 우선 신분당선(강남역~양재역~양재 시민의 숲~청계산입구~판교~정자역) 개통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 노선이 개통된 이 후 이곳에서 강남까지 10분대면 닿을 수 있
정자·판교역 주변 주요 오피스텔 전철역
브랜드
시공사
실수 크기 (전용, ㎡)
분양(입주)시기
판교역 SK 허브
SK건설
1084
22~85
7월
정자3차 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
1590
25~59
7월
정자동 와이즈플레이스
에이엠플러스 자산개발
510
20~45
8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
237
24~31
2014년 1월
판교역 효성 인텔리안
효성건설
221
26~56
2013년 9월
호반 메트로큐브
호반건설
177
26~33
2012년 11월
분당 정자 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
105
77~153
2013년 4월
정자 푸르지오시티2차
대우건설
361
30~36
2013년 11월
^분양 예정 판교역 정자역 ^공사 중 판교역
정자역
*분양예정 물량과 일정은바뀔 수 있음.
자료:중앙일보조인스랜드·업계 종합
캠핑카·캥거루하우스 이색 전원 투자상품 봇물
다.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 그동안 광역버스나 지하철 분당선 등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 정도 걸렸다. 생활환경도 강남 못지않다. 병원, 백화 점, 대형 할인마트, 공원, 카페거리 등 생 활편의시설이 많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도 심권에 들어서는 만큼 조망권을 갖춘 곳 이 드물다. 하지만 이곳은 다르다. 탄천변 을 따라 오피스텔이 들어서면서 개천을 조 망할 수 있다. 서울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대부분 전용 면적 36㎡형 이하 소형이 많은데 이곳에선 36㎡형 이하 초소형부터 247㎡형의 대형까 지 골고루 있다. 정자동 정도루체공인 이은 숙 사장은 “여러 가지 이점 때문에 강남에 직 장을 둔 수요자나 분당·판교 IT업종 등 전문 직 종사자가 많이 찾아 매물이 나오면 바로 임차인이 구해질 정도”이라고 전했다. 요즘 나오는 것은 아파트처럼 4베이(방+ 방+방+거실) 구조로 설계하기도 한다. 가 변형 벽체를 도입해 내부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한다. 판교역 SK허브 신동주 부 장은 “84㎡형의 임차인은 4베이 구조에 따 라 방 4개까지 만들 수 있어 재임대를 놓아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강남권보다 싼 덕에 임대료도 싼 편이다. 강남의 46㎡형(공급면적) 오피
강남권·목동·용인·고양 등서
운영업체가 숙박영업 대행
제14764호 40판
충남 태안 몽산포에 있는 카라반 캠핑장.
가구를 이런 형태로 지었다. 주택 내부 공 간을 주인용 공간(56㎡)과 임대용 공간(33 ㎡)으로 구분해 ‘한지붕 두 가족’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경기도 양평 명달리 등에는 임대공간과 함께 유기농 건강식 등 을 제공해 한 달 월세가 100만원 정도인 장 기 요양용 캥거루하우스촌이 형성돼 있다. 장기 휴양형 민박인 지트(Gite, 프랑스의 농촌민박)도 나왔다. 강원도 홍천의 알지카 사는 집 크기(바닥면적 기준)를 20∼30㎡로 하고 불필요한 시설을 없애는 방식으로 투자 비를 한 동당 8000만원(땅값 4000만원 포함) 으로 기존 시설보다 20∼30% 정도 낮췄다. 숙박료는 주변 펜션보다 싸게 받되 한 달 이 상의 장기 손님 위주로 유치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지난 10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 양 천구 신정동 J아파트 12층 162㎡(이하 전용 면적)형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10억원)의 55%인 5억5010만원에 낙찰됐다. 세 번 유 찰된 물건인데 네 번째 경매에서 주인을 찾 았다. 기존 매매시장의 급매물도 평균 8억 3000만원 정도여서 시세보다 30~40% 싼 셈이다. 서울·수도권 법원경매시장에 2~3회 유찰 된 물건이 많아지면서 시세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는 아파트 물건이 늘고 있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 데 2회 이상 유찰된 경매물건은 모두 677 건이다. 서울 258건, 경기 354건, 인천 65건이 경 매 대기 중이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두 번 이상 유찰된 물건은 종전보다 20% 정도 많다”며 “이런 물건도 낙찰금액 이외 에 선순위 세입자 전세금 등 낙찰자가 추가 로 더 안아야 할 부담이 적은 좋은 물건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2006~2008년 시세가 폭등해 ‘버블세븐’
역삼동 서해 더 블루 아파트 서해종합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서해 더 블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 62~84㎡형 6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부터다. 지하 철 2호선 역삼역과 3호선 매봉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10%, 중도금 60% 대출 조건이다. 02-566-8244.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메타폴리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에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의 회사 보유분을 분양하고 있다. 주거·쇼핑·레저기 능을 결합시킨 복합단지로 4개 동, 최고 66 층(274m) 규모다.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 로, 경부고속도로가 통하는 동탄나들목이 인접해 있다. 031-8015-2244.
부산 해운대센텀 두산위브 아파트
kye30901@joongang.co.kr
경매시장에 반값 아파트 쏟아져 2~3회 유찰된 물건 늘어나
캠핑카·캥거루하우스 등 새로운 유형의 전 원 투자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가격을 낮춘 대신 기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충남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인근 홀리데이 파크 카라반 캠핑장의 경우 투자자가 캠핑 카를 매입해 캠핑장에 설치하면 운영업체가 숙박 영업을 대행해 주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구조다. 숙박료는 하루 12만∼17만 원으로 주변 펜션과 비슷하지만 투자 수익 률은 연 10∼20% 정도로 펜션(연 5∼10%)보 다 높게 나온다. 이 캠핑장 이학순 사장은 “캠핑 붐이 일 고 있고 외관도 특이해 찾는 사람이 많고 투자비가 적어 수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캠핑카는 주방·화장실·침실·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넓은 집을 두 가구로 쪼개 나눠 쓰는 캥 거루하우스도 늘고 있다. 집 속에 또 하나 의 집을 품고 있다 해서 캥거루 하우스로 불린다.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전원주택식 버전이다. OK시골이 강원도 횡성에서 분양 중인 OK시골마을은 전체 14가구 가운데 3
스텔 월 임대료는 100만~120만원이지만 정 자동에선 같은 면적을 월 65만~75만원에 임차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임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 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자연히 공급도 많아졌다. 그런 데도 청약률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이달 초 분양한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1231 실 공급에 2만7190건이 청약해 평균 22.1대 1, 최고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 기존 오 피스텔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 규 물량 분양가도 만만치 않아서다. 정자 동에서 2004년께 3.3㎡당 600만원대에 분 양된 기존 오피스텔은 1000만~1300만원까 지 호가한다. 요즘 나오는 오피스텔 분양가 는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다. 이 지 역 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가 최고 75만원에 임대되고 있다. 전용 25㎡형 을 2억1000만원에 샀다고 가정했을 때 연 수익률은 4.5%선에 그친다. 새로 공급되는 것은 분양가도 비싼 데다 나중에 입주물량 이 한꺼번에 쏟아져 수익률이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계 는 본다. 권영은 기자
SNC종합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짓는 도시형 생활주택 한신대역 더누림을 분양한다. 지상 1∼4층 2개 동 전용 16∼22 ㎡형 56가구로 구성됐다. 에어컨·TV·세탁 기·냉장고·침대·전자레인지·가구 등이 제공 된다. 수원대·협성대가 가깝고 한신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899-4223.
으로 불렸던 강남권(강남·서초·송파), 양천 구 목동, 분당 등과 공급이 일시에 몰려 미 분양이 많은 고양, 용인 수지 등에서 이런 물건이 많이 나온다. 법원 부동산경매는 서울·경기에선 한 차 례 유찰되면 응찰할 수 있는 경매 최저가가 20%씩 떨어진다. 감정가와 비교해 1회 유 찰되면 80%, 2회면 64%, 3회면 51%에도 응 찰할 수 있다. 예컨대 17일 경매될 예정인 압구정동 H 아파트 154㎡형은 세 차례 유찰돼 감정가 (20억원)의 51%인 10억2400만원부터 입찰 가를 써낼 수 있다. 다음 달 7일 경매에 부쳐지는 도곡동 도 곡렉슬 120㎡형은 감정가(15억)의 64%인 9 억6000만원부터 입찰신청을 받는다. 같은 달 14일 서초동 아트자이 166㎡형 역시 감 정가(20억)의 64%인 12억8000만원에 경매 가 진행된다. 다음 달 7일엔 한강로1가 용산파크자이 162㎡형은 감정가(19억7000만원)의 절반인 10억864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EH경매연구소 강은현 소장은 “유찰 횟 수가 많을수록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초보 자가 발견하지 못하는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고 주문했다. 박일한 기자 jumpcut@joongang.co.kr
두산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1구역 재 개발 아파트인 해운대센텀 두산위브 아파 트(조감도)의 잔여 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최고 28층, 전용 53~126㎡형 581가구로 중 소형이 70%를 차지한다.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고 부산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51-741-7700.
수원 래미안 영통 마크원 단지 내 상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 신동지구에서 래미안 영통 마크원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1330 가구가 들어선다. 분양 물량은 총 9개 점포 로 전용률이 89%로 높다. 031-205-0885.
대전 봉명동 세움 펠리피아 주상복합 세움종합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서 세움 펠리피아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한다. 전용 54~84㎡형의 298가구다. 분양 가는 3.3㎡당 730만원대다. 대전지하철 1호 선 유성온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호 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과도 가깝다. 042826-5599.
청원 오송과학단지 두산위브센티움 두산건설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 지에서 두산위브센티움 오피스텔을 분양 하고 있다. 전용 22~60㎡형 1515실의 대규 모다. 각종 가전제품과 가구를 갖추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89만원. 경부·중부고속도로가 가깝 다. 1600-8346.
E9
A42 경제
200자 2012년 7월경제뉴스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기업
정책
홈플러스, 생필품 2000가지 최대 50% 싸게 판다
기아차·SK이노베이션 ‘전기차 MOU’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보급 및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기차 시승 행사 같은 공동 마 케팅을 펼치고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협 력한다는 내용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기아자동차의 레이EV 전기차를 업무용 차 량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내년 2월까지 배추 1990원 신선식품 가격은 30% 낮춰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홈플러스에선 배추 한 포기가 1990원이다. 11일까지 3280원이던 것을 39% 내렸다. 같은 기 간 고구마는 600g에 4200원으로 기존 5980원에서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2000종의 식품·생필품 값을 5~50% 내리기로 했다. 유통단계 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자체 이익을 축소해 값을 인하했다. 2000가지 중 채 소·수산물 같은 신선식품 100여 종은 12일부터 8개월간 상시 할인을 하고, 세제·치약·고추장·소금 등 생필품 1600 가지는 우선 400종을 두 달간 싸게 판
한국GM, 침수 피해 차량 무상 점검 한국GM은 9월까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를 입은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는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 무상점검에 더 해 연료필터나 퓨즈 같은 소모성 부품을 무 상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쌍용차 ‘서머 오프로드 드라이빙’ 쌍용차는 자사 4륜구동 SUV를 가진 고객 을 대상으로 ‘서머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 쿨(Summer Off-road Driving School)’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 달 18~19일에 4 륜구동 관련 이론 교육을 받은 뒤 강원도 정선의 화절령 4WD 드라이빙 코스에서 운전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쌍용 차 공식 페이스북에서 받는다. 보움, 건강식품 ‘보움경’ 출시 생활 한방스토어 보움은 프리미엄 건강식 품 ‘보움경’을 출시했다. 발효인삼농축액 과 발효녹용추출분말, 벌꿀, 백복령농축 액 등을 담았다. 20mL 30병에 28만원. 보 움은 KT&G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 이 운영한다.
한경희뷰티는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 힐 스파 야 외수영장에서 워터프루프 눈 화장 제품인 ‘아이 갤러리 썸머 스페셜’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인어공 주와 비키니를 입은 모델들이 ‘아이갤러리 썸머 스페셜’로 물놀이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메이크 업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홈플러스에서 값 내리는 품목들 상품
할인 가격 기존 가격 할인폭
피죤 울터치 소프트 리필 1.3L
2600원
5200원
50%
LG 죽염청 신향 120g(3개)
3450원
6900원
50%
뉴트로지나 센서티브 SS폼클렌저 150g
6500원
7600원
14%
오뚜기 찹쌀군만두 750g
5830원
6480원
10%
파스퇴르 후레쉬우유 2.3L
6120원
6800원
10%
자료: 홈플러스
홈플러스 안희만 부사장은 “2000종 가격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아끼는 비용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LG 드럼세탁기, 영국서 성능 1위 영국 소비자 정보지 ‘위치(Which)?’가 실 시한 드럼세탁기 제품 성능평가에서 LG 드럼세탁기(모델 F1495BDS)가 1위를 차 지했다. 면 세탁과 합성섬유 세탁 부문에 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탈수 부문은 최 우수, 소음 부문에서는 우수 등급을 획득 했다. 롯데마트, 신선식품 최대 50% 할인 롯데마트는 11~18일 일주일간 신선식품 소 비 촉진 행사를 하고 있다. 부추·얼갈이배 추·버섯 등 6개 품목, 5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소비촉진 행사 도 함께 진행한다.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25% 할인 판매한다.
금융
물에 안 번지는 화장품 ‘아이갤러리’
매한 뒤 또 다른 400종을 할인하는 식 의 ‘릴레이 인하 판매’를 한다. 신선식품은 기존 4단계 유통구조 를 2단계로 축소했다. 산지에서 경매 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를 거쳐 대형 마트로 오던 것을 산지 직송으로 바 꿨다. 이렇게 비용을 절감해 신선식품 가격을 전국 평균 소매가보다 약 30%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용량 상 품 230종을 판매하 는 점포를 늘린 다. 커피믹스 920개들이(8만9000원), 신라면 30개들이(1만8100원)는 낱개 상품보다 각각 15%·5% 저렴하다. 이 처럼 5~20% 저렴한 대용량 상품은 현재 65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를 87개로 늘린다.
국민·기업·부산은행, 서민금융 우수 금융감독원은 16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평가한 결과 국민·기 업·부산은행이 2등급으로 가장 적극적이 었다고 11일 밝혔다. 3등급에 경남·광주·대 구·신한·우리·전북·제주은행이, 4등급에 하 나·광주은행과 수협이 들었다. 반면에 외환 은행과 스탠다드은행, 씨티은행 등이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이 안경 쓰면 3D 영상 320인치 스크린에서 보는 듯 한국엡손은 1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에서 안경 형태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인 ‘모베리오 BT-100’ 출시 행사를 열었다. 모델들이 영화를 감 상하고 있다. 이 제품은 3D 영상을 320인치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듯한 효과가 있다.
우리금융 ‘시장위험 줄인 세계은행 톱5’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는 지난해 시장 위험도를 감소시킨 세계 톱10 은행에 우리금융지주와 KDB산은금융지주가 포함 됐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시장 위험 가중자산을 22.22% 감소시켜 세계에서 다 섯째로 시장 위험도를 많이 줄였으며, KDB 금융은 7.77% 줄여 9위를 기록했다. 시장 위 험가중자산은 은행이 가진 포트폴리오를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 시 위험도에 따 라 분류해 가중치를 적용한 것이다.
[연합뉴스]
투자자문사, 부동산 자문도 가능 금융위원회는 11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 고 투자자문사가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자 문 외에도 부동산과 재무설계 자문, 금융 회사 예치 등의 업무도 할 수 있도록 자본 시장법령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소재가 분명하지 않거나 연락되지 않는 부실한 투 자자문사는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할 수 있 는 규정을 마련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 기로 했다. 자문사의 자산운용사 전환 장 벽도 낮아진다.
내달부터 양파 할당관세 수입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국산 양파가 16만 4000t 부족할 것으로 보고 이르면 다음 달 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해 양파를 수입하기 로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양파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고온·가뭄에 따른 작황 부 진으로 양파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16만 4000t 정도 모자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파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지난 4월 ㎏당 1375원에서 6월 1713원까지 급등한 뒤 최 근 1690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농식품부 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하기로 한 양파 11만1000t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들여올 예정이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관세율이 135%에서 10%로 낮아진다. 외국환평형기금 누적손실 22조원 외환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가 운용 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누적 결손액이 20 조원을 넘어섰다. 구조적인 역마진에서 비 롯된 이차손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11 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평 형기금의 당기순손실은 3조3048억원에 달 했다. 이에 따라 누적 결손액은 22조1882 억원으로, 2008년 9조900억원에서 3년 만 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정부, 공기업 감사 성과급 인상 추진 정부가 공기업 감사에게 주는 성과급의 지 급한도를 기본연봉의 150%까지 끌어올리 는 방안을 추진한다. 감사의 성과 유인을 높 여 경영감시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이지만, 정치권이나 관계 출신의 ‘낙하산’ 자리로 통하는 감사의 연봉 인상을 정부가 부추기 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상임감사를 둔 25개 공기업 감사의 성과급 지급비율을 기본연봉의 100%에서 150%로 50%포인트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동정 하병호 사장, 헌혈증서 5000장 전달 하병호(61·사진) 현대백 화점 사장은 한국혈액 암협회에 혈액암어린이 돕기 자선바자 수익금 4000만원과 헌혈증서 5000장을 전달했다. 전 달한 기부금과 헌혈증서는 10명의 혈액암 투병 어린이 치료비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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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표 부동산 포털 www.joinsland.com 이 함께하는 분양매물 ◇천안시 신축 도시형생활 원룸 급매
◇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신축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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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생가 인접 한 대지 296㎡ 연면적 536 ㎡ 13가구 2012 풀옵션 4 층 건물이 7억1000만원. 융자, 보증금 5억7000만 원(100% 승계), 실투자 1 억4000만원, 월 380만원 (이자 제외 210만원), 수익률 18%, 내부 최고급 원 목, 1층 전 가구 주차 가능하다. (010-6565-7999)
유동인구 많은 중심상업 지 대로변 코너 건물 중 도로변 1층 점포 144㎡가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영업 중 이다. 융자 2억2000만원, 수익률 8.3%, 실투자금 3억원, 3.3㎡당 1300만원 으로 급매가 5억7000만원이다. (011-305-9797)
◇ 사통팔달 상주시 초급매 신축 원룸
◇ 암사동 코너 리모델링 가능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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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앞 수요자 풍부한 대지 434㎡ 연면적 655㎡ 주인가구 포함 총 19가구 신축 원룸 건물이 실투자 금 1억7000만원이다. 융 자 2억9000만원, 보증금 2억3000만원, 월수입 532 만원, 연수익률 26%, 임대 완료 되었으며 노후 대 책으로 최고이다. (010-2882-5961)
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 한 대지 205㎡ 연면적 493 ㎡ 지하1층~지상4층 주인 가구 입주 가능한 상가주 택 건물이 12억원. 보 2억 2000만원, 월 300만원, 주 차 4대 가능하며 이면에 위치했지만 코너 건물로 리모델링이나 신축 시 임 대수익 상승이 가능하다. (02-579-2222)
동양파크타운이 회사보유분을 분양중. 전 가구 남 향, 판교 IC·용인~서울간 고속도로·분당~수서간·분 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차로 3분 거리, DTI 규제 를 받지 않으며 전매가 가능하다. (031-703-5111)
◇ 죽전역 수익률 9.5% 도시형 건물 급매
◇ 오산대역 홈플러스 앞 신축 원룸 급매
◇ 서초구 서래마을 다세대주택 초급매
연면적 675㎡ 지하1층~지 상4층 건물이 보증금 1억 4000만원, 월 1300만원에 임대 중, 매매가 22억원 이다. 죽전역, 신세계백화 점, 이마트 도보 6분 거리, 단국대 본교 이전으로 학 생 수요 많고 신분당선 강남역 30분, 대출 10억원 가능하며 건축주 직거래이다. (02-588-3777)
LG전자, 태평양화학 기 숙사로 100% 임대 완료 된 신축 원룸 건물이 실투 자금 3억4000만원. 융 5억 5000만원, 보증금 3억6000 만원, 월 565만원, 연수익 11%, 급매가 12억5000만 원, 서울대병원 입지, 동탄 삼성전자 10분 거리, 건 축주 직접, 현지 관리해 준다. (010-7503-7798)
부동산, 소형아파트가 대세! 부르는 게 값! 도시형아파트 종로 CS타워
수익률 10% 시세보다 30% 저렴 서래마을 서리풀공원 인근의 대지 182㎡ 연면 적 331㎡ 지하1층~지상4층 원·투룸 7가구 다 세대 주택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가 14억원 이다. 보증금 1억8000만원, 월세 1060만원, 수 익률 10%, 주차 5대 가능, 서리풀공원 인접 주 거 단지로 시세보다 30% 저렴한 초급매 물건 이다. (02-579-4004)
서울 강남의 최모씨(50)는 작년, 종 로에 위치한 도시형아파트를 분양받 고 현재 80만원씩 월세를 받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에 처음 등장한 도 시형 생활주택 겸 오피스텔 ‘종로 CS타워’가 초미니가 구(1~2명) 수요층 증가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분 양과 임대를 동시에 실시하 는 ‘CS타워’는 도시형생활 주택 68가구(21.94㎡2.17㎡)와 오피 스텔 26가구(24.78㎡~43.16㎡)로 구 성됐으며 지상 15층 규모이다. 일반 오피스텔 전용률이 40%대 인데 비해 CS타워 오피스텔은 65% 대, 도시형아파트는 90%로서 공간 활용도가 높다.
주변에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12 월 완공예정)와 성균관대 등 대학 6 곳과 서울대병원, 현대그룹본사, 보 령제약 등 기업이 밀집돼 있고, 두산 타워, 광장시장, 동대문 종합시장 등 이 인접해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과 동대문역, 5호선 혜화역 이 도보 5~6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CS타워는 현재 일부세 대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90만원에 임대가 맞춰져 있고, 실입주자의 경우 실투자 5천만원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전체가구에 냉장고, 드럼세탁기, 인덕션, 에어컨 등 풀옵션을 제공하 고 있으며, 현재 전 층 마감중이다. 분양문의 : 02-6082-2999 40판 제14764호
E10
재테크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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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34
132,033
21,869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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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관련 자금동향
대주잔고 미수금
A43
중국 위안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191.75
166.67 자료:우리은행
자녀 뒷바라지에 노후준비 손 놓은 X세대
중국, 외국 헤지펀드 빗장 푼다
<2차 베이비부머·68~74년생>
중국이 자국에 들어오려고 하는 헤 지펀드에 요구할 자격기준이다. FT 는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 가 100억 달러는 돼야 중국에 진입할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중국은 헤 지펀드 진출을 허용해 자국 금융회 사들이 아비트러지(차익거래)와 파 생상품 활용 등 복잡한 머니 게임 기 법을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영국 금융회사인 노스스퀘어블루오크 의 최고경영자(CEO) 로리 핀토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헤지펀 드가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모두가 중국에 진출하 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비즈니스하는 것 자체가, 진출 자체 가 복잡한 일”이라고 말했다. FT는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이 늘 그렇듯 이 헤지펀드 진출 허용도 점진적으 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FT “자격 갖추면 등록 허용” KB금융 경영연구소 설문 55% “은퇴 준비 시작도 못 해” 직장인 강모(39)씨는 한 달에 저축 하는 돈이 5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다. 외벌이인 그는 아파트 대출금 이 자로 한 달 80만원, 두 자녀 학원비 로 한 달에 100만원가량 쓴다. 저축 형 보험에 월 30만원을 넣기 시작 한 지도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는 “금융사에선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려면 월 적립금을 더 늘려야 한다 지만 도저히 여력이 없다”며 “그렇 다고 남들 다 보내는 학원을 안 보 낼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준비 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들은 한때 ‘X세대’로 불리며 사회 문화를 바꿔놓은 68~74년생이
지출 20% 자녀 교육·양육비 응답자 평균 3300만원 빚 금융자산 86% 예·적금에 보수적 투자 성향 보여 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차 베이비붐 세대 700명을 조사한 결 과 이들 중 은퇴 준비를 한 사람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명실상부한 한국 경제의 허리다. 만 38~44세로 직장에서 한창 일할 나이다. 나이당 인구가 평균 85만2000여 명으로 1 차 베이비붐 세대(77만여 명)보다 많다. 전체 인구의 12.4%를 이들이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이들 중 은퇴 뒤 재정 준 비를 시작한 이는 44.6%에 불과했 다. 그나마 그중의 대부분(93.5%)이 서른다섯 살이 넘어서야 준비를 시 작했다. 마흔 살이 넘어 노후 재정 준비를 시작한 이도 41.7%나 됐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자녀 교육비 였다. 이들은 월평균 가계 지출 중 14.8%를 자녀 교육비로 쓰고 있었다. 양육비까지 합치면 월 지출의 20.8%
외국 자본 유출입에 자신감
를 자녀에게 쏟는다. 실제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이유로도 절반 정도 (48.7%)가 자녀 교육비를 꼽았다. 대출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 자의 45.6%가 빚을 지고 있었고, 평 균 빚은 3301만원에 달했다. 은퇴 시 기에 접어든 1차 베이비붐 세대의 부채 보유율(38.5%)과 평균 부채 규 모(4087만원)와 비교하면 부채 보 유율은 오히려 더 높은 것이다. 전문가는 우선 이들이 씀씀이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권한 다. 자녀 교육·양육비 지출을 일정 부분 줄여야 노후 대비를 일찍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원경 KB 경 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치관의 문제라 대놓고 교육비를 줄이라고 권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노 후 대비 역시 자녀 교육 못지않게 중 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출 규모 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산 재분배도 필수적이다. 2차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자산은 3억 7000만원. 이 중 부동산 자산이 3 억800여만원(83.3%)으로 압도적이 었다. 허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 구원은 “이제 막 내 집을 마련할 나 이라 자산이 부동산에 편중된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다만 향후 자산을 늘려나갈 때 금융 자산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전형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를 점검해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 다. 2차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 4800 만원의 금융 자산 중 86.4%를 예· 적금, 보험 등 안전형 상품에 투자 하고 있었다. 황원경 연구원은 “이 들이 1997년 외환위기 무렵 사회에 발을 내디딘 뒤 2003년 카드 사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을 고스란 히 겪으며 보수적인 성향을 띠게 된 것 같다”며 “더 적극적으로 투자 정 보를 수집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외국 헤지펀드에 문을 열 어줄 참이다. 지금까진 헤지펀드를 ‘핫머니(투기자본)’의 저수지로 간 주하며 자국 접근을 막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 융시장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이 일정 자격을 갖춘 헤지펀드 등록 을 받아줄 계획”이라고 11일 보도했 다. 이는 중국이 지금까지 취한 자 본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조치 가운 데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T는 “중국이 헤지펀드 진입 을 허용한 것은 외국 자본 입출입 관리에 자신있음을 내보이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F T는 “‘적격국내제한파트너 (QELP)’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헤 지펀드가 상하이에 등록할 수 있도 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QELP는
재테크 플라자
리인 연 3.2%에 우대수익 1% 제 공. 계좌당 300만원 한도. 급여이 체 등록하거나 월 3건 이상 자동이 체와 월 100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 제 조건 충족할 경우. 신청은 영업 점이나 홈페이지(shinhaninvest. com)·HTS와 1588-0365.
삼성증권 ‘온라인 은퇴 설계 체험 솔로몬투자증권 ‘외환(FX) 전망 국제세미나’=17일, 한국거래소 국 제회의장. 나카조 세이치 일본 주 오대 교수, 요시다 히사시 마켓 에 디터사 대표 등 강연. 선착순 접 수. 문의 홈페이지(solomonib-fx. com) 또는 3770-9473.
회사채 상품 수익률(단위:연 %) 증권사
외국인에 포용적인 브라질 소매유통업 외국계가 장악 지금 브릭스 마켓은 브라질
제14764호 40판
KDB대우증권 ‘SNS 하반기 시 장 전망 이벤트’=23일까지, 31일 당 첨자 발표. SNS 이용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와 시장 변수 전망하 는 문항 설문. 우수 응답자 선별 해 맥북프로 등 증정. 문의 홈페 이지(kdbdw.com), 투자정보 앱 (Smart 나침반) 또는 1588-3322.
신한금융투자 ‘명품 CMA 금리우 대 서비스’=CMA RP형의 기본금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지난달 22일 브라질 유통업계에 지 각변동이 생겼다. 매출액 30조원, 시 가총액 10조원, 점포 수 1800개, 종 업원 수 15만 명의 브라질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팡지아수카르 그룹의 경 영권이 프랑스 유통업체 카지노사로 넘어간 것이다. 특이한 것은 카지노 사가 엄청난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 불한 것이 아니라 1999년 ‘팡지아수 카르’가 어려울 때 자본을 출자했고 2005년 한 차례 추가출자를 거치면 서 맺은 경영권 이양 조항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 합병(M&A)으로 엄청난 매출과 수 익 성장을 이룩해 유통 1위 자리를 차지한 기업을 지키기 위해 원소유 주인 디니즈 회장은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이제는 이사회 의장직에 만 족할 수밖에 없게 됐다. 브라질 소매유통업체는 팡지아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수카르, 카르푸, 월마트 3대 업체가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제 는 모두 외국인이 경영하게 됐다. 내수시장이 브라질 경제의 70% 이 상이고 소매 유통업이 매년 큰 폭 으로 성장하는 핵심 영역이다. 그 런데도 1위 업체의 경영권이 프랑 스 기업에 넘어간 데 대해 특별히 국수주의적 반응은 나오지 않는다. 같은 브릭스 국가인 인도가 최근 유통업 개방안을 철회함에 따라 국 제 신뢰 하락 리스크에 직면해 인 도 통화인 루피화가 급락하는 모습 과는 사뭇 다르다. 브라질 사람은 대체로 외국인에 대해 관용적이고 포용적이다. 그동 안은 관료주의와 언어 장벽 등으로 외국인 유입이 많지 않았으나 2009 년 이후 유럽 재정위기로 포르투 갈·스페인 등의 고급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브라질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민을 통한 인력 공급 외에 경제 성장에 꼭 필요한 자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은 아직 낙후돼 있 다. 교육과정은 12년제로 한국과 비 슷하지만 교사 월급은 100만원도 되지 않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2 부제 수업을 해야 할 정도다. 공립 학교의 수준이 매우 낮고 교육 투자 가 국내총생산(GDP)의 5%(한국은 7.2%)에 불과해 브라질 의회는 이 비율을 10년 내 10% 수준까지 높이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이 성장신화 를 만든 것처럼 브라질도 더 많은 교육 투자와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통해 최근의 성장 침체를 딛고 곧 잠재력을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법인장
서비스 오픈’=‘Retire Rich(리타
이어 리치)’(samsungpop.com/ retirerich) 서비스. 가상 PB인 ‘닥터 리치’가 은퇴설계 가이드. 지점 방문하면 온라인상 시뮬레이 션 결과와 연동해 전문가에게 상 담 가능.
자료 : 금융투자협회 채권몰(www.bondmal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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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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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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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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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201302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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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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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아현유동화전문1-1(콜)
AA-
20100504 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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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23(분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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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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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엘티이제삼차1-1
AAA 20120514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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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3.61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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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6
20130106
3.32
대신증권
에이스오토인베스트제15차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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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우리파이낸셜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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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NH농협증권 대한주택공사(용지)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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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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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 토지주택채권(용지)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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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20120806
3.01
대신증권
A-
20101101
신한카드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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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137-2
20121101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를 가정해 은행 예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환산한 것.
3.03
3
A44 경제
시세표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코스피지수
종목
종가
전일비
어업·광업 동 원 동원산업 동원수산 사조산업 사조오양 C신 라 교 역
4520 ▼ 50 222000▼ 1000 13600 ▲ 200 56700 ▼ 500 11600 ▼ 50 15800 ▲ 500
음식료품업 CC J 씨푸드 C1 우 C J 제일제 1 우 K T & G C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D대 상 D1 우 D3 우B E대 한 제 당 E1 우 E3 우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 원 F& 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B무 학 C보 해 양 조 C1 우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D사 조 씨 푸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샘 표 식 품 E서 울 식 품 E1 우 C선 진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우 성 사 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C1 우B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2505 ▼ 15 6040 ▼ 10 306500▲ 6000 64500 84000 ▲ 100 3420 ▼ 65 4015 ▲ 25 770000▼ 4000 246000▼ 500 217500 ▲ 1500 15700 ▼ 50 3895 ▼ 50 12200 ▼ 450 19700 ▲ 150 7990 ▲ 60 15200 ▼ 250 107000 ▼ 1000 3060 ▼ 25 62700 ▼ 1200 510000 ▼ 10000 1533000 ▲ 18000 1399000 ▲ 19000 315500 ▲ 6000 951 ▼ 17 11150 ▼ 100 936 ▼ 22 31400 ▲ 700 78400 ▲ 3200 13750 ▼ 100 71600 ▼ 2600 10400 ▲ 250 8280 ▼ 200 15750 44800 ▼ 700 25350 ▼ 350 23700 ▲ 400 50500 ▼ 2200 29800 ▼ 50 23050 ▲ 50 2025 ▼ 20 13250 ▲ 250 8760 ▲ 80 20250 ▲ 100 82900 ▲ 500 161500 ▲ 3000 948000▲ 4000 4230 ▼ 170 67900 ▼ 900 164000▼ 500 61200 ▼ 100 3800 ▲ 10 3250 ▼ 45 22100 ▼ 700 16150 ▲ 50 9020 ▲ 70
섬유제품업 B Y C 1 우 CSG충남방 C1 우 BV G X인터 경 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방 림 C성 안 원 림 일신방직 일정실업 전 방
162000 ▼ 2000 67700 ▼ 100 1250 ▼ 60 2950000 1165 ▲ 15 96900 ▼ 600 23200 45850 ▼ 150 11500 ▼ 200 1055 ▼ 40 18400 ▼ 1250 72300 ▲ 300 14400 25000 ▲ 300
의복·가죽·신발 CF & F LG 패 션 D남 영 비 비 C대 현 C베 이 직 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C신 우 C신 원 C1 우 C쌍 방 울 C아 비 스 타 C에 리 트 베 C엠 케 이 트 C유 니 켐 C인 디 에 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C한 섬 C한 세 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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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대 영 포 장 C동 일 제 지 C모 나 리 자 E무 림 P& P E무 림 페 이 삼정펄프 D선 창 산 업 D세 하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태 림 포 장 C페 이 퍼 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한 창 제 지 D홈 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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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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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전일비
19300 ▼ 7680 ▲ 13400 ▼ 9600 ▲ 8940 ▼ 2955 ▼ 2420 ▲ 18100 ▲ 2930 ▼ 3435 ▼ 7190 ▼ 2575 ▼ 4090 ▲ 6660 ▲ 3210 ▼ 12250 ▼ 1855 ▲ 3420 ▲ 6930 ▲ 45500 ▲ 12350 ▲ 13400 ▲ 4630 ▲ 4705 ▲ 2655 ▼ 2775 ▲ 2835 ▼ 2585 ▲ 5050 ▼ 860 ▲ 2940 ▲ 2005 ▼ 8190 ▼ 2350 ▲ 2010 ▲ 4815 ▼ 7930 ▲ 651 ▲ 4310 ▼ 7550 ▼ 7810 ▲ 7370 ▲ 2735 ▼ 4495 ▼ 2095 ▲ 6300 ▲ 3050 ▼ 4030 ▼ 11100 ▼ 6970 ▼ 5000 ▼ 2805 ▲ 4010 ▲ 9160 ▼ 1115 ▼ 6410 ▼ 3140 ▲ 3890 ▲ 8690 ▲ 2100 ▲ 8900 ▲ 1870 ▲ 7700 ▲ 3550 ▲ 18700 ▲ 4470 ▼ 6430 ▲ 3710 ▼ 3770 ▼ 1465 ▲ 8360 ▼ 2540 ▼ 5260 ▲ 2730 ▲ 2700 ▲ 6260 ▼ 3180 ▲ 3295 ▲ 1880 ▲ 3140 ▲ 2225 ▼ 1560 ▼ 11850 ▲ 1670 ▼ 4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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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부 C3 H 2590 ▲ C3 S 16100 ▲ EC & S 자 산관리 3430 ▲ CC U 전 자 510 ▼ CD S 제 강 1250 ▼ CG 러 닝 3700 ▲ CH & H 1455 ▲ CH R S 2775 ▲ CJ W 중 외 신 약 7020 ▼ CJ Y P E n t . 4445 ▼ CK B 오 토 시 스 4410 ▼ CK P X생 명 과 학 2830 ▼ DK T H 5370 ▼ CK T 뮤 직 2380 ▼ CL I G 에 이 디 피 2590 ▲ CM D S 테크 15100 ▲ AM P K 1475 ▲ CSBI글로벌 1040 ▼ CSBI인베스트먼트 795 ▲ SK 브 로 드밴드 3010 ▲ CS M C & C 2590 ▲ CS S C P 3185 ▼ CY N K 코 리아 2210 ▼ 가 희 10300 C갤럭 시아 컴 즈 1570 ▼ C게 임 하 이 9420 ▼ C경 남 제 약 899 ▼ C고 려 신용 정 보 990 C고 려 제 약 2390 ▼ C광 진 실 업 3420 ▼ C구 영 테 크 1665 ▲ C국 보 디 자 인 6700 ▲ C국 영 지 앤 엠 1485 국 일 제 지 4975 ▲ 그랜드백 화 점 5230 ▼ C나 노 캠 텍 3385 ▼ C나 노 트 로닉스 4255 ▲ C나 라 엠 앤 디 2410 ▲ C나 우 콤 9110 ▲ C나 이 스디앤비 1910 ▲ C남 화 토 건 5360 ▼ C네 오 티 스 4130 ▼ C넥 센 테 크 5250 ▲ C넥 스 턴 3485 ▼ C넥 스 트 리밍 4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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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광물 금 비 D대림B&Co C동 양 C1 우 C2 우B C3 우B 백광소재 C벽 산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쌍 용 머 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아 이 에 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일 신 석 재 C제 일 연 마 조선내화 C한 국 내 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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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제조·조립 CD S R 제 강 CN I 스 틸 POSCO DT C C 동 양 고려아연 D고 려 제 강 금강공업 1 우 C남 선 알 미 C1 우 D대 림 통 상 C대 양 금 속 C대 창 C1 우 D대 한 제 강 C대 호 에 이 동국제강 동부제철 1 우 C동 아 에 스 C동 양 강 철 C동 양 철 관 C1 우 동일산업 C디 씨 엠 D만 호 제 강
E11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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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장비 CS &T 모 터 ES &T 중 공 S&모티브 CS J M ES T X 조 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대 원 강 업 C대 유 신 소
1 우 대성산업 대우인터 C로 엔 케 이 롯데미도 롯데쇼핑 D모 나 미 삼성물산 1 우 C삼 영 무 역 삼영홀딩 C세 우 글 로 C1 우 D세 이 브 존 C신 성 통 상 신 세 계 신세계인 C신 일 산 업 C신 흥 C아 이 마 켓 C아 티 스 C영 원 무 역 C와 이 비 로 C우 리 들 생 D윌 비 스 C유 니 퀘 스 이 마 트 이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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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축
2275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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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HMC투자 NH농협증 CS K 증 권 C1 우 D골 든 브 릿 교보증권 대신증권 1 우 2 우 대우증권 1 우 D대 우 증 스 동부증권 C동 양 밸 류 동양증권 1 우 D메 리 츠 증 미래에셋 부국증권 1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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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삼 TIGER생 TIGER소 TIGER에 TIGER원H TIGER유 TIGER은 TIGER인 TIGER자 TIGER제 TIGER조 TIGER중 TIGER증 TIGER차 T I G E R철 TIGER코 TIGER현 TIGER화 TREX200 TREXFn2 TREX중소 i K o n1 0 0 마 이티K1 아 리랑 2 0 아리랑K 아리랑 K1 아리랑KR 아리랑LG 아리랑네 파워K100 파워K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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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C에 이 스 테 크 C에이테크솔루션 C에 코플 라 스틱 C엘 비 세 미 콘 C엘 엠 에 스 C엠 케 이 전 자 C연이정 보통 신 C영 풍 정 밀 C예 림 당 C오 디 텍 C오성엘에 스 티 C오 스 템 C오 스템임플란트 C오 텍 C옵 트 론 텍 C와 이 솔 C와이지-원 C우 리이티아 이 C우 림 기 계 C우 전 앤 한 단 C우 주일렉 트 로 C원 익 I P S C위 메 이 드 C유 비벨 록 스 C유 비 쿼 스 유 신 C유 진 테 크 C이 노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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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넥 스 트 아 이 C뉴 보 텍 C뉴 프 렉 스 C능 률 교 육 C다 날 C다 스 텍 C다 윈 텍 대구방송 대동금속 대동기어 C대 륙 제 관 E대명엔터프라이즈 C대 봉엘 에 스 대 성미 생 물 C대 성 엘 텍 C대 성 창 투 C대 신정 보통 신 C대 원 미디 어 C대 주 산 업 C대 한 광 통 신 C대 한 뉴 팜 C대 한 약 품 C대 호 피 앤 씨 C대 호 피앤 씨 우 C대 화 제 약 C데 코 네 티 션 C동 국S&C C동 방 선 기 C동 부 라 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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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C동 신 건 설 C동 아 엘 텍 C동 아 팜 텍 C동 아 화 성 C동 양 시멘 트 C동 양 에 스 텍 C두 올 산 업 D듀오백 코 리아 C드 래 곤 플 라 이 C디 에 스 C디 에 스 케 이 C디 에 이 피 C디 오 C디 지 털 텍 C디 지 틀 조 선 C디케이디앤아이 C라 이 브플 렉 스 C레 드 로 버 C레 이 젠 C로 만 손 C로 보 스 타 C루 미마 이 크 로 C루 보 C룩 손 에 너 지 C리 노 스 C링 네 트 C마 이 스 코 C매 커 스 C메 디 프 론 C모 바 일리더 C모 베 이 스 C모 헨 즈 C미디어 플 렉 스 D바 른 손 C바 른 손게임즈 C백 금 T& A C백 산 O P C C버 추 얼 텍 C보령메디앙스 부산방직 C부 스 타 C비 츠 로 테 크 C빅 솔 론 C사 람인에이치알 C사파이어테크놀로지 C삼 륭 물 산 C삼 보 모 토 스 C삼 보 산 업 C삼 영 엠 텍 C삼 영 이 엔 씨 C삼 우 이 엠 씨 D삼 일 삼 일기업 공 사 C삼 진 C새 로 닉 스 C서린 바 이 오 C서 부T& D 서 산 C서암기계 공업 C서 울 신용 평 가 C서 울 옥 션 C서 울 전 자 통 신 A서진오 토 모티브 C서 한 C서 호 전 기 C서 화 정 보통 신 C선도 소 프 트 C성 우 전 자 C성 우 테 크 론 C세 동 C세 명 전 기 A세 운 메 디 칼 C세 중 C세 진 전 자 C소 셜미디어 9 9 C소 프 트맥 스 C소 프 트 포럼 C손 오 공 C솔 고 바 이 오 C솔 본 C솔브레인이엔지 C스 페 코 C승 화 명 품 건 설 C승 화 산 업 C신 라 섬 유 C신 라 에 스 지 신민저 축 은 행 C신 양 C신원 종 합개발 C신 일 제 약 C신 텍 C신 화 인터텍 C실리 콘 화 일 쌍용건설 D쌍 용 정 보통 신 C씨그널정보통 신 C씨 씨 에 스 C씨티 씨 바 이 오 C씨 티 엘 C아 남정 보 기술 C아로 마 소 프 트 C아 리 온 C아 모 텍 C아 비 코전 자 C아 이 디 스 C아 이디 에 스 C아 이 리 버 C아이에스이커머스 C아 이 즈 비 전 C아 이 크 래 프 트 C아 이 테 스 트 C아 이텍반도 체 C알 앤 엘 삼 미 C알 에 스 넷 C알 톤 스 포 츠 C애 강 리 메 텍 C양 지 사 C에 듀 박 스 C에머 슨퍼 시픽 C에 스 씨 디 C에스아이리소 스 C에 스앤더 블 류 C에 스 에이엠티 C에 스 에 프 씨 B에 스 코 넥 C에 스 티 아 이 C에 스 티 오 C에 스 티 큐 브 C에 스 피 지 C에 어 파 크 E에 이 모 션 C에 이 치 엘 비 C에이치엘비 우 C에 임 하 이 A에 코에 너 지 C에 프 티이앤이 C엔 에 스 브이 C엔 피 케 이 C엘 디 티 C엠 비 성 산 엠에스씨 C엠 피 씨 C영 남 제 분 C영 신 금 속 C영인프런티어 C영 진인프 라 A예 당 C예 스 2 4 C오 공 C오 늘 과 내 일 C오리엔탈정 공 오 리 콤 C오 픈 베 이 스 C온 세 텔 레 콤 C옴 니 시 스 템 C와 이디온 라 인 C와 이 엔 텍 A와 이 즈 파 워 C와이지엔터테인먼트 C와토 스 코 리아 C용 현 B M C우 리기술 투 자 C우 성 I & C C우 수A M S C우 원 개 발 C우 진비 앤 지 울트라건설 울트 라 건 설 우 C원 익 C원익머트리얼즈 C원 풍 C원 풍 물 산 D웨 스 테 이 트 C웰 메 이 드 C웰 크 론 강 원 C위 즈 정 보 기 술 C위 지 트 C유 니 더 스 C유 니 슨 C유 라 테 크 C유 비 케 어 C유 아 이 엘 C유 원 컴 텍 C유 진 기 업 C이 - 글 벳 D이 건 창 호 C이 니 텍 C이 디 C이디디컴퍼니 C이 엠 넷 C이 원 컴 포 텍 C이 크 레 더 블 C이 화 공 영 B이 화 전 기 C인 성 정 보 C인 터 엠
종가
전일비
4330 ▼ 4455 ▲ 16100 ▲ 3020 ▼ 2730 ▲ 2210 ▼ 3690 ▼ 4180 15750 2530 ▲ 3925 ▼ 3700 ▲ 9750 ▲ 4970 ▼ 2195 ▲ 2555 4640 ▲ 9000 ▲ 1615 6730 ▲ 6800 ▲ 1835 ▲ 1545 ▲ 686 ▲ 2045 ▲ 3375 ▼ 2290 ▲ 2705 ▲ 6620 ▲ 9380 4620 ▲ 3190 ▼ 1700 ▼ 4165 ▼ 1500 2145 ▼ 1330 ▼ 1710 ▼ 16800 ▼ 15850 ▲ 4135 ▲ 8170 ▼ 5250 ▲ 14700 ▼ 48500 ▼ 1690 ▲ 5850 ▼ 17900 ▼ 3685 ▲ 6130 ▼ 747 ▼ 2210 ▲ 14900 ▲ 3410 ▼ 2590 ▲ 6800 ▼ 23000 ▼ 29950 ▲ 3790 ▼ 603 ▲ 3045 ▲ 569 ▼ 3930 ▼ 1095 ▼ 8650 ▲ 2005 ▲ 3205 7560 ▲ 2700 ▼ 2700 ▼ 4430 ▲ 3410 ▲ 2590 ▲ 2115 ▲ 4040 ▲ 12200 ▼ 2730 ▲ 3895 ▼ 1325 ▼ 2995 ▼ 1050 ▼ 2120 ▲ 1740 ▼ 1600 ▲ 5170 ▲ 4325 ▼ 1345 ▲ 7200 ▼ 345 ▼ 2905 ▼ 10900 4480 ▼ 3585 ▼ 6100 ▲ 1795 ▲ 10600 ▲ 831 ▲ 15800 ▲ 640 ▲ 2540 ▲ 1790 ▲ 2295 ▼ 5780 ▼ 4560 ▲ 44350 ▼ 2710 ▲ 1795 1470 ▼ 1275 ▲ 2670 2870 ▲ 2900 ▼ 543 ▲ 600 ▼ 5670 ▼ 2300 ▼ 2855 ▼ 720 ▼ 1985 ▼ 1565 ▲ 1810 ▲ 3080 ▼ 1150 ▼ 12200 1425 ▼ 2330 4180 3560 ▲ 3330 ▼ 1695 ▼ 2060 ▲ 2445 ▲ 69800 ▲ 1105 1815 ▼ 2245 ▲ 2460 ▼ 3880 ▼ 4480 ▼ 729 ▼ 25250 ▼ 3040 ▲ 3090 ▼ 1880 ▼ 2300 ▼ 850 1630 ▼ 4260 ▲ 1710 ▼ 2905 860 ▼ 14550 ▲ 1520 ▲ 540 ▼ 1210 2220 ▼ 3195 ▲ 1560 ▲ 47000 ▼ 7600 ▼ 7510 ▲ 413 ▼ 1410 ▲ 1950 ▲ 1690 ▼ 3200 ▼ 3845 ▲ 2350 ▼ 3200 ▼ 39800 ▼ 3560 ▼ 1005 ▼ 5460 ▼ 1010 ▼ 8110 ▲ 1035 ▲ 1725 ▼ 1730 ▲ 7830 ▲ 4820 ▲ 3270 ▲ 2985 ▲ 6380 ▼ 3450 ▼ 1830 ▲ 3410 ▼ 3625 ▲ 2215 ▲ 4975 ▼ 8660 ▼ 1740 ▼ 6260 ▼ 2680 ▲ 772 ▼ 2800 ▲ 1645 ▼
30 5 250 15 40 130 30 10 80 10 210 70 25 130 20 100 50 200 25 16 70 70 75 10 190 1220 185 30 30 105 30 20 40 150 100 5 30 50 100 1500 5 150 200 20 70 9 85 250 35 15 100 500 500 45 4 15 3 60 10 350 35 565 130 10 40 10 30 40 5 50 350 75 80 25 10 10 5 40 160 50 60 15 180 8 5 1400 20 20 70 90 600 51 50 5 40 10 40 30 130 300 120 90 15 345 50 20 9 14 130 20 30 30 5 25 10 90 15 25 75 20 5 10 50 3800 5 15 70 145 220 11 600 40 45 30 30 150 20 205 20 375 2 550 15 8 55 100 65 1500 130 10 32 35 240 70 35 45 50 40 100 45 25 40 110 10 75 80 45 230 85 70 25 100 75 5 55 75 45 175 340 40 170 20 1 25 40
종목 C인 터 파 크 C일 야 C일 진 에 너 지 C자 연 과 환 경 C자 유 투 어 C재 영 솔 루 텍 C정 원 엔 시 스 C제너 시스 템 즈 C제 룡 산 업 C제 미니 투 자 C제 이 씨 현 D제 이 엠 아 이 C제 이 엠 티 C제 이 웨 이 C제이콘 텐트 리 C제 일 바 이 오 C제 일 제 강 제일테 크 노 스 C젠 트 로 C젬 백 스 C조 아 제 약 C조 이 맥 스 C좋 은 사 람 들 E중 앙 에너비스 C지 아 이 블 루 C진 바 이 오텍 C진 양 제 약 C참 좋 은 레 져 C창 해에너지어링 C청 담 러 닝 C청 보 산 업 C초 록 뱀 C카 스 C캔 들 미디 어 C캠 시 스 C케이디미디어 C케 이 씨 에 스 C케 이 씨 피 드 C케 이 에 스 피 C케이엠더 블 유 C케 이 티 롤 C케이피엠 테 크 C켐 트 로닉 스 C코닉 글 로 리 C코 데 즈 컴바 인 C코 렌 C코 리 아 나 A코 리아 에 프 티 C코 메 론 C코 미 코 C코 아 로 직 C코 아 크 로 스 C코 엔 텍 C코 위 버 C큐 로 컴 C큐 로 홀 딩 스 C큐 에 스 아 이 C크 로 바 하 이텍 C크 루 셜 엠 스 C크린앤사이언스 C키 이 스 트 C태 산 엘 시디 C태 양 기 전 C태 창 파 로 스 C터 보 테 크 A테 라 리 소 스 C테 라 세 미 콘 C텍 셀 네 트 컴 C토탈소 프 트 C특 수 건 설 C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C티피 씨 글로벌 C파 나 진 C파 세 코 C파 워 로 직 스 C파 인디 앤 씨 C파 캔 O P C C포비 스 티앤 씨 C포인트 아 이 C폴 리 비 전 C푸 드 웰 C푸 른 기 술 C풍 국 주 정 C프 리 엠 스 C플 렉 스 컴 C피 씨 디렉 트 C피 앤 텔 C피 엘 에 이 C피 제 이 메 탈 C필 코 전 자 C하 이 쎌 C하 츠 D한 국 가 구 C한 국 경 제 T V 한 국기업평 가 C한 국 선 재 D한 국종합 캐피탈 C한 국 캐 피 탈 C한 국 컴 퓨 터 C한 국테크놀로지 C한국테크놀로지우 D한 국토 지신탁 C한 국 팩 키 지 C한 네 트 C한 빛 소 프 트 C한 성 엘 컴텍 C한 솔인티 큐브 C한 양 디 지텍 C한 일 사 료 C한 일 화 학 C한 진 피 앤 씨 C해 성 산 업 행남자기 D현대 정 보 기술 C현 우 산 업 C현 진 소 재 C홈 센 타 C홈 캐 스 트 C화 성 C화 인 텍 C화 일 약 품 C화 진 C효 성 오 앤 비 C휴먼텍 코 리아 C희 림
종가
전일비
5950 ▲ 30 1610 ▲ 110 5180 ▼ 40 780 ▲ 48 676 ▲ 16 1050 ▲ 25 783 102 1505 ▲ 40 2255 ▼ 20 513 ▼ 75 2000 ▼ 20 2410 ▲ 75 3940 ▲ 240 1250 ▼ 10 3360 ▼ 85 1415 ▼ 30 3040 ▲ 5 18050 ▼ 350 2110 ▼ 5 35450 ▲ 100 4700 ▲ 40 18300 1635 ▼ 20 17550 ▲ 500 1115 ▼ 45 2625 ▼ 15 2885 5900 2075 ▲ 50 12350 ▼ 550 2460 ▲ 35 2235 ▼ 80 1750 ▼ 50 940 ▲ 14 1675 ▲ 55 2955 ▲ 5 2455 320 3100 ▲ 95 4555 ▼ 45 6000 ▼ 80 4975 ▼ 175 2075 ▼ 5 10350 ▼ 150 3140 ▲ 40 1180 ▼ 10 2720 ▼ 75 1875 ▲ 65 2690 ▼ 40 4360 ▲ 75 2045 ▲ 55 4450 ▲ 40 1835 ▼ 70 2265 ▲ 35 2130 ▼ 35 3680 480 4015 ▲ 335 5370 ▼ 10 5620 ▲ 260 3400 ▲ 180 2830 4200 ▼ 45 922 ▼ 51 12650 1090 ▲ 5 628 ▼ 3 1280 ▼ 45 29400 ▼ 50 915 ▼ 70 3960 ▼ 150 6990 ▲ 90 3660 4750 ▼ 50 4450 ▲ 20 2090 ▼ 5 5070 ▲ 100 3110 ▼ 230 2720 ▲ 50 1210 ▼ 20 2445 ▼ 10 1520 ▼ 100 4030 ▼ 80 6600 ▼ 150 4445 ▼ 10 5800 ▲ 150 8930 ▲ 200 3120 ▲ 70 1965 ▼ 20 1765 310 1650 ▼ 10 1385 ▼ 25 1755 225 6640 ▲ 40 9450 ▼ 1150 1900 ▲ 15 29750 ▲ 150 2985 ▼ 5 339 ▼ 46 658 ▼ 7 1560 ▲ 25 1690 ▼ 70 9260 ▲ 60 1360 1365 ▲ 45 2200 ▲ 65 1960 ▲ 90 1480 ▼ 50 1670 ▼ 10 4140 ▲ 80 1275 ▼ 35 6560 ▼ 30 8360 ▼ 430 37400 4620 ▲ 170 2430 ▼ 10 2815 ▼ 40 8290 ▼ 50 5000 ▲ 50 2750 ▼ 90 4350 ▼ 160 5090 ▲ 160 3460 ▲ 150 5860 ▲ 40 7600 ▲ 240 745 ▲ 5 6000 ▼ 20
신성장기업부 C나 이 벡 5710 ▲ C디엔에이링 크 10250 ▼ C바 이 로 메 드 21950 ▼ C바 이 오 니 아 4720 ▼ C이 수 앱 지 스 8250 ▲ C인트론 바 이오 9500 ▲ C진매 트릭 스 4575 ▼ C크 리 스 탈 7120 ▲
130 200 300 10 120 20 115 50
외국기업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 스엠 뉴프라이드 F에스앤씨엔진그룹 F완 리 F웨 이 포 트 F이스트아시아홀딩스 F중 국 식품 포 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F차 이나 하오란
824 1250 2530 3270 3245 730 1940 2150 1320 2175 1570
▼ ▼ ▲ ▲ ▼ ▼ ▼ ▼ ▼ ▲ ▲
12 20 30 30 25 19 5 20 10 5 30
SPAC CIBKS스팩1호 D대신증권그로쓰스팩 A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미래에셋스팩1호 C부국퓨쳐스타즈스팩 C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키 움 스 팩 1 호 A하 나그린스 팩 C하이제1호스팩 B한 국 스 팩 1 호 A한화SV스팩1호 D히든챔피언스팩1호
968 1995 1960 1490 1950 1235 2415 1980 3945 3870 2160 50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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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5 55 정지
투자주의환기종목 CK J 프리텍 A국 제 디 와 이 C금 성 테 크 C뉴 로 테 크 C디웍 스 글로벌 C디 지털 오션 C르 네 코 C비티 씨 정 보 C비티 씨정 보우 C스 카 이 뉴 팜 C스 템 싸 이언스 C아 이 디 엔 C에 듀 언 스 C에이 스하 이텍 C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C엑 큐 리 스 C엠 벤 처 투 자 C엠 텍 비 젼 C유 비 컴 C일경 산 업 개발 C중 앙 오 션 C지 엠 피 C케 이 디 씨 C케이에 스 씨비 C트 라 이 써 클 C티 모이 앤 엠 C파 루 C한국자원투자개발 C헤 스 본 C현대 아 이비티
자료제공 (주)코스콤 40판 제14764호
2005 451 628 1120 1110 1420 475 1400 11750 785 511 480 595 607 1145 620 464 920 560 440 956 1160 485 9420 735 1130 656 544 1285 2520
▼ ▼ ▼ ▲ ▲ ▲ ▼ ▼ ▼ ▼ ▼ ▲ ▼ ▼ ▼ ▼ ▼ ▼ ▼ ▼ ▲ ▲ ▼ ▼ ▲
260 79 33 142 5 정지 10 55 450 33 21 20 51 20 145 7 72 45 1 10 23 150 6 10 5 20 23 91 75 70
E12
쇼핑
경제
A45
85.15
2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깊은 향에 묵직한 느낌 호주산 ‘울프 블라스 ’ 1위 18회 와인 컨슈머 리포트 | 1만~4만9900원짜리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
코딜레라 브뤼
호주산 ‘울프 블라스 이글호크 스파클링 퀴베 브뤼(Wolf Blass Eaglehawk Sparkling Cuvee Brut)’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1만~4만9900원짜리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 중에 으뜸으로 평가됐다. 와인 소매 전문업체 와인나라와 중앙일보가 함께한 ‘제18회
(Cordilera Brut)
2011 신동와인
와인 컨슈머 리포트’ 시음회의 결과다. ‘드라이’란 달지 않다는 뜻이다. 2위는 칠레 와인 ‘코딜레라 브뤼(Cordilera Brut) 2011’이, 3위는 이탈리아산 ‘발도카 프로세코 블루 엑스트라 드라이(Vald’Oca Prosecco Blue Extra Dry)’가 차지했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김준근 프랑스 공인 소믈리에를 비롯한 전문가 14명과 와인 애호가 8명이 모두 47종의 와인을 비교 평가했다. 권혁주 기자 woongjoo@joongang.co.kr
발도카 프로세코 블루 엑스트라 드라이 (Vald’Oca Prosecco Blue Extra Dry)
치코비노
1
와인명 울프 블라스 이글호크 스파클링 퀴베 브뤼 (Wolf Blass Eaglehawk Sparkling Cuvee Brut) 포도수확 연도 NV 수입사 나라셀라
점수
86.65
1
※NV(Non Vintage)는 서로 다른 해에 수확한 포도를 섞어 포도수확연도(빈티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뜻.
스파클링 와인은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 오는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흔히 ‘샴페인 (Champagne)’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 파뉴 지역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을 특 정하는 명칭이다. 샹파뉴를 영어식으로 읽 은 게 바로 샴페인이다. 스파클링 와인의 역사는 와인만큼 오래 지 않다. 와인은 7000~8000년 전 메소포타 미아 지역에서 마시기 시작한 데 비해, 스파 클링 와인은 16세기 중반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31년 프랑스 수도사들이 만든 ‘블랑켓 드 리무(Blanquette de Limoux)’ 가 스파클링 와인의 효시로 불린다. 다른 얘 기도 있다. 샹파뉴 지역의 한 수도사가 추운 겨울에 발효를 멈췄던 와인이 날씨가 따뜻 해진 뒤 다시 발효를 시작하면서 탄산가스 가 많이 생기는 것을 관찰하고는 스파클링 와인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 수도사의 이 름이 ‘동 페리뇽(Dom Perignon)’. 프랑스 산 명품 샴페인으로 꼽히는 ‘동 페리뇽’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동 페리뇽은 코르크 마개를 철사로 고정시키는 방식을 고안했을 뿐, 샴페인을 발명하지는 않았다 는 게 정설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샤르도네 등 여러 포도 품종을 섞어 만드 는 게 보통이다. 또 수확연도(빈티지)가 다 른 포도를 함께 사용해 대부분 빈티지 표시 가 없다. 스파클링 와인은 섭씨 5~8도로 차 게 해서 마신다. 차가움에 탄산가스 기포까 지 겹쳐 청량감을 준다. 여름에 어울리는 와 인인 셈이다. 여름을 맞아 와인나라와 중앙 일보가 스파클링 와인을 와인 컨슈머 리포 트 대상으로 정한 이유다. 와인의 품질은 어느 정도 가격에 비례한 다는 게 과히 틀린 소리가 아니어서일까. 이 번 평가에서 대체로 3만~4만원대 와인이 상위에 올랐다. 7위를 한 이탈리아산 ‘산테 로 피노 샤도네이 스푸만테(Santero Pinot Chardonnay Spumante)’가 소비자가 1만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85
3
84.75
4
NV
스파클링 와인 여러 포도 품종 섞어 제조해 섭씨 5~8도로 차게 해 마셔 전채 요리,여름철에 어울려
제18회 평가 전문가 명단 김남용 스페인 레스토랑 ‘미까사’소믈리에 김병훈 이탈리아 레스토랑 ‘본 뽀스또’ 소믈리에 김정민 와인 레스토랑‘클라레’소믈리에 & 매니저 김준근 프랑스 공인 소믈리에 박종섭 프렌치 레스토랑 ‘라 카테고리’소믈리에 박지연 베스트 와인 팀장 손진호 중앙대 와인전문과정 주임교수 양윤주 하프파스트텐 (이촌동) 소믈리에 양진수 아데나가든 소믈리에 이상황 와인 바 ‘베레종’ 대표 이세용 칼럼니스트 이소리 하프파스트텐 (압구정) 소믈리에 이효정 중앙대 와인전문과정 강사 장운경 와인바 ‘까사 델 비노’ 캡틴
1위를 한 ‘울프 블라스…’는 호주 최대 와 인 생산업체인 ‘울프 블라스’가 만들었다. 울 프 블라스는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여러 차 례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최고 와인 생산자’ 로 선정되는 등 질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울프 블라스는 독일에서 호주로 이민 온 창업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스파클링 와 인은 대개 식사 전 또는 전채 요리와 함께 마 시는 게 보통. 하지만 이 와인에 대해 와인 바 ‘하프 파스트 텐’의 이소리 소믈리에는 “깊 은 향과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이 메인 요리 와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평했다. 2위 ‘코딜레라 브뤼’는 올 초 칠레와인 협회가 주최한 경진대회에서 스파클링 와 인 부문 금메달을 땄다. 100% 피노 누아 로 만든다. 생산자는 미겔 토레스(Miguel Torres). 스페인 와인 명가 ‘토레스’의 일가 다. 토레스가 만든 레드 와인 ‘마스 라 플라 나(Mas la Plana)’는 1979년 프랑스에서 열 린 와인 품평회에서 이른바 ‘5대 샤토’ 특급 와인들을 제치고 1등을 한 바 있다. “마셨을 때 입안에 부드러운 거품을 머금은 느낌”이 라는 평을 받았다. 3위 ‘발도카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북 동부 베네토 지역 토종인 ‘프로세코’란 청 포도로 빚었다. 병은 새파랗고, 와인은 은은 한 연둣빛이 감돈다. 풍부한 과일 맛과 약간 의 신맛이 어우러져 있다. 스파클링 와인, 특히 샴페인은 단맛의 정도를 6단계로 구분해 병에 표시한다. 제 일 단 것부터 순서대로 두(doux)-드미 섹 (demi sec)-섹(sec)-엑스트라 섹(extra sec)-브뤼(brut)-엑스트라 브뤼(extra brut)의 순이다. 흔히 샴페인이라면 ‘뻥’소리와 함께 코르 크 마개가 날아가는 장면을 연상하게 마련이 다. 축하 파티 때는 이래도 무관하겠지만 업 무상으로 상대를 만나는 자리, 그것도 유럽인 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 은 실례다. 샴페인은 흔든 막걸리 병뚜껑을 조 심스레 돌려 따듯 코르크 마개를 살살 뽑아 뿜어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유럽식 예절이다.
리바 디 로카 (Riva di Rocca)
2010 국제상품마케팅
VCT 디아블로 브뤼 스파클링 (VCT Diablo Brut Sparkling)
5
NV 아영 FBC
84.7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 빈티지 카바 (Marques de Monistrol Vintage Cava)
2007 롯데주류
84.45
6
산테로 피노 샤도네이 스푸만테 (Santero Pinot Chardonnay Spumante)
NV 아영 FBC
7
84.4
로즈마운트 시뷰 브뤼 (Rosemount Seaview Brut)
NV 신동와인
8
84.1
샤르망스 앙주 브뤼 (Charmance Anjou Brut)
NV 아영 FBC
84.05
9
바인굿 폰 불 (Veingut Von Buhl)
2009 한독와인
83.6
10
브리핑
모차렐라·카망베르 수입치즈 210가지 한자리에 매일유업 청담동에 전문매장 오픈 국내에선 귀한 제품도 많아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모차렐라’부터 프랑 스 노르망디 지방의 ‘카망베르’까지. 수입치 즈 210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일유업이 지 난 6일 서울 청담동의 프리미엄 수퍼마켓인 ‘SSG 푸드마켓’에 문을 연 치즈 전문매장 이 그곳이다. 문을 열고 닷새 만인 10일까지 1000여 명이 치즈를 구매했다. 그동안 국내에선 구하기 어려웠던 치즈도 많다. 와인처럼 원산지 인증을 받은 프랑스 산 블루치즈 ‘블루 도베르뉴’, 조롱박 모양 으로 생긴 이탈리아산 훈제치즈 ‘스카모차 아 푸미카다’,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아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가 좋은 이탈리아산 ‘리코 타’나 ‘그라나 파다노’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수입치즈는 백화점 와인코너의 제14764호 40판
한 귀퉁이에서 주로 팔았다. 종류도 많아야 30가지 정도였다. 백화점마다 구비된 치즈 들도 비슷해 사실상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 다. 그래도 모두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 겼다. 매일유업의 생각은 달랐다. 20년간 치즈 를 만들어보니 “서양에서 치즈는 한국의 김 치와 같더라”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 도 곁들여 먹게 되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 다는 것. 소비자 설문조사를 하면 “내가 유 럽 여행 때, 유학 때 먹었던 치즈를 다시 먹 고 싶다”는 요청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난 것도 이번 치즈매장을 열게 된 이유다. 매일유업의 치즈매장은 50㎡(약 15평) 넓 이의 매장 전체가 ‘냉장고’다. 진열대에만 냉 각장치가 있는 기존 매장과 달리 천장이나 바닥에도 냉각장치를 설치했다. 치즈를 보관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인 섭씨 5~8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여름에도 매장 내 온
서울 청담동 SSG 푸드마켓 내 치즈매장에서 직원이 시식용 치즈를 통에서 잘라내고 있다. [사진 매일유업]
도가 섭씨 10도 위로 올라가는 일이 없다. 매 장에 들어가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치즈 외의 수입 식자재들도 함께 판매한 다. 스페인산 돼지 뒷다리살을 소금에 절인
‘하몽’이나 한국의 전주 격인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 지역에서 만들어진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도 살 수 있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풀무원은 두부 브랜드 ‘하프앤하프’를 새로 선보였다. 모두 다섯 종류로 두부에 닭고기를 넣은 ‘함박스테이크’ ‘미니 함 박스테이크’, 닭고기에 불고기 양념을 더 한 ‘너비아니’, 치즈·해물·야채를 섞은 ‘두부봉’, 표고버섯과 닭가슴살을 넣은 ‘두부선’이다. 함박스테이크 160g 3800 원, 너비아니는 216g 3500원이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올림 픽에 맞춰 영국 런던행 비행기 티켓 경품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제 품의 병목 부분에 적힌 행운번호를 헛개 수 홈페이지(www.hutgae.co.kr)에 입력 하면 즉석에서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 다. 1명에게 런던 왕복 비행기 티켓, 10명 에게 휴가비 100만원, 100명에게 운동기 구 ‘짐스틱’, 3만 명에게는 헛개수를 받 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A46 전면광고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MYLIFE 마이라이프 B1~B6국수의 신 B10뉴스클립 B11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축구는 적응력 키우는 선행학습 “요즘은 축구 안 하면 아이 못 키워요.” 농담처럼 들리지만 강남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상식 같은 얘기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축구클럽을 주축으로 학부모 와 아이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미리 친구도 사귀고 성장기 자녀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부모 입장에서 망설일 이유가 없다. <관계기사 B2면> 4일 오후 5시 반포자이 축구장. 유소년 축 구 클럽 ‘블루브이’ 소속 7세 어린이팀과 초등학교 2학년팀 아이들의 연습 경기가 한창이다. “퍽” 골대를 향하던 축구공이 골대 앞을 지키던 정세환(7·반포동)군의 얼굴에 맞았 다. ‘주저앉아 울겠지’ 생각하는 순간 세환 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벌떡 일어 나 공을 쫓았다. 초등학교 2학년 형들과의 경기인데다 축구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 았지만 일곱 살 꼬마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은 엄 마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아이들 의 모습을 담느라 분주했다. 세환이는 한 달 전 축구를 시작했다. 엄 마 이승연(35)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세환 이 또래 엄마들을 모았다. “주변에 축구장
이 많아 주말이면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 습을 쉽게 볼수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 면서 세환이가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더 라고요.” 경기 규칙이 비교적 쉽고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은 엄마들에게 매력적이다. 형제·자매 없이 홀로 자라는 아이에게 축 구는 함께 운동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 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민정기(36·잠 원동)씨는 시홍이가 외동 아들인데 친구 들과 함께 축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동 티를 벗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축구를 배운 아이들 도 많다. 강남지역에서 5년째 아이들을 지 도하고 있는 신석구(32) 블루브이 코치는 “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축구해 본 사 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절반 이상이 손을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축구클럽에서 축구를 배운다. 한 달 전 6살 배기 아들을 축구클럽에 보낸 박만수(43· 반포동)씨는 “초등학교에는 반마다 축구팀 이 있는데 미리 축구를 하지 않은 아이들 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서둘러 축구를 가르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친구들 과 축구할 때 입학 전 축구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일종의 선행 학습인 셈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보통 5세 때부터 축구 를 시작한다. 이때 형성된 친구 관계가 대 개 초등학교 내내 이어진다. 여지훈(9·반포 동)군은 1학년 때 만난 친구들과 지금까지 같은 축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잠원동 운동장에 모여 축 구를 배운다. 지훈군의 엄마 홍혜경(40)씨 는 “6살 때부터 지훈이가 축구를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한 후 다른 아이들보다 축구 실력이 뛰어나 에이스로 꼽혔다”고 귀띔했 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훈이는 친구들과 어 울리며 능숙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강남 지역에서 클럽을 중심으로 아이들 이 모이는 것은 그만큼 많은 클럽이 있기 때문이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가 운영하는 클럽부터, 영어로 축구를 배우는 클럽까지 다양하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지역 특 성도 한 몫 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들도 같은 클럽을 중심으로 모인다. 김정아 (42·반포동)씨는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 을 보며 응원할 때도 있고 따로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다 보니 어려운 점도 다른 사람보 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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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마이라이프
송파구청 사진동호회 ‘솔빛회’
목요일 2012년 2012712 7월 12일 목요일
“렌즈로 보면 석촌호수 물빛, 버들가지 흔들림도 보여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송파구에는 15년 동안 변함 없이 강산 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 송파구청 사진동호회 ‘솔빛회’다. 1997년 2월 창단해 200회 넘게 전국을 주름잡았다. 솔빛회 회원들은 “카메라 속을 들여다보니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의 작품 은 송파구 잠실역 ‘열린 갤러리’에서 릴레이로 전시되고 있다. 글=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ang.co.kr
솔빛회 회원들은 “사진을 찍으며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강태봉·원선종·김승래·김복환씨.
지난달 30일 오후 잠실역에 있는 열린 갤러 리. 지하철 개찰구를 빠져 나온 사람들이 삼 삼오오 모여 사진을 보고 있다. 10점의 사 진이 모두 바닷가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빛 나는 태양을 담고 있다. 솔빛회 회원 강태 봉(57)씨의 작품이다. 강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 전시의 주제를 ‘희망(Hope to Meet the Sun)’으로 잡았다”며 “사진을 통 해 올해 첫날 일출을 보며 품었던 희망을 다 시 한 번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 했다. 강씨의 작품은 이달 말까지 열린 갤러 리에서 전시된다. 출사 때마다 1000여 장 찍어도 한두 장 건져 솔빛회는 강씨와 김복환(57)·김승래(53)·서정 하(54)씨가 의기투합하면서 탄생했다. 송파 구 상징인 소나무의 ‘솔’과 사진에서 가장 중 요한 ‘빛’을 넣어 동호회 이름을 지었다. 창 립 당시 20명이던 회원 수는 지금 37명으로 늘었다. 회원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 출사를 떠난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떠나는 정 기출사가 벌써 15년째다. 전국에 안 가본 곳 이 없다. 봄에는 꽃, 여름에는 안개, 가을에 는 단풍, 겨울에는 눈을 찍기 위해 방방곡곡 을 누볐다. 김복환씨는 “출발할 때 사진을 찍 으러 가는 게 아니라 ‘예술작품을 창조하러 간다’는 비장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 번 출 사를 나갈 때 1000장 정도 사진을 찍어도 만 족할 만한 사진은 한두 장에 불과하다. 하지 만 자신의 손으로 예술작품을 창작한다고 생 각하면 가슴이 설렌단다. 한 해 동안 찍은 회원들의 사진은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자신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5월 에는 송파구민회관 예송갤러리에서 열네번 째 전시회가 열렸다. 송파구에 있는 10여 개 사진동호회와 함께 연합전시회도 개최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전시회는 특별한 의 미다. 1년 동안의 예술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평가 받으며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한 방법 을 배우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강씨는 “사진 을 찍는 사람들은 개성이 강해 자만심에 빠 지기 쉽다”며 “전시회는 스스로를 되돌아보 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빛회는 단순한 동호회 활동을 뛰어넘는 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동료가 아닌 형·동생 을 만나고, 사진을 통해 신·구세대가 소통한 다. 직장에서는 무서운 상사지만 함께 출사를 나가면 사진을 먼저 배운 선배일 뿐이다. 좋 은 사진을 찍기 위한 열정만큼은 나이와 직
급의 차이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김승래씨는 “만족할 만한 한 컷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눈밭을 뒹굴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뻔 한 적도 있다”며 “이런 추억들이 솔빛회 회원 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세대 간 소통하고 사물 보는 안목도 키워 동아리 활동은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석촌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복지 업무를 담 당하다 지난 5월 초 구청 방송미디어팀으로 옮긴 금미경(48)씨는 사진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솔빛회에 가입했다. “처음 따라간 출사에서 금방 후회했어요. 완전 막노동이 더라고요. 산 속의 새를 찍기 위해 밥도 먹 지 않고 몇 시간을 기다리는 회원들의 열정 과 인내심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남 짓 이제 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 다.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까지 금씨는 석촌호 수의 풍경을 보며 ‘좋다’고만 생각했다. 하지 만 카메라 앵글을 통해 본 석촌호수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호수의 물빛이나 나무 의 흔들림 같은 세심한 면까지 볼 수 있는 눈 이 생겼어요. 방송미디어 업무를 할 때도 전 체와 부분을 모두 보게 됐죠. 좀 더 짜임새 있는 방송을 구성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강태봉씨가 촬영한 작품 ‘Hope to Meet the Sun 4’
우리 동네 유소년 축구교실
<관계기사 1면>
홍명보어린이축구교실 서초센터
볼튼원더러스코리아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직접 선택한 강 사들로 코치진을 구성했다. 홍 감독이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감수한 연령별 맞춤 프로 그램을 선보인다. 20102011년에는 연령별 국 가대표 선수 4명을 배출했다. 수업은 방배배 수지 체육공원내 ‘홍명보어린이축구교실’에 서 이뤄지며 1주일에 1회 진행한다. 6~7세는 70분, 8세부터 15세까지는 90분 동안 수업한 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육성 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문의 02-571-7390
전직 축구 선수 출신의 외국인 코치와 함께 한국인 강사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해 축구 를 배우며 자연스레 영어를 익힐 수 있다. 시 험 기간에는 수업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공 부와 축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수 업은 1주일에 1회 진행한다. 문을 연지 1년 만 에 입소문이 나 잠실뿐 아니라 주변 동네에 서 찾아온다. 잠실종합운동장의 풋살구장과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사용하고 있다. 그룹 수업을 우선으로 한다. 문의 02-3432-9230
주소 서초구 방배3동 559번지
주소 송파구 잠실동 294번지
2012년 7월 목요일 12일 목요일 20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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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가운데) 송파구청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잠실 관광특구의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관광특구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 둘 중 한 명 송파 찾을 것” 인터뷰 박춘희 송파구청장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은 강남· 서초·송파구의 구청장을 만나 2010 년 취임 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을 듣고 있다. 마지막 순서는 박춘희 (58) 송파구청장이다. 박 구청장은 요 즘 잠실 일대가 지난 3월 강남권에서 는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돼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를 9일 오전 송파의 상징이자 잠실 관광특구 의 핵심인 올림픽 공원에서 만났다. 글=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ang.co.kr
오전 11시 30분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무더 운 날씨에도 올림픽 공원은 산책객들로 붐 볐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아주머니 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점심 식사를 하는 가족들도 보였다. 박 구청장이 가족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편히 식사 하고 계십니까? 불편한 건 없으시고요?” 그 의 얼굴을 알아본 가족들은 “앞으로 더 살 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 달라”며 웃었다. 박 구청장은 “올림픽 공원은 관광객은 물론 구 민들에게 좋은 휴식처”라며 “송파의 상징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특구 선정 후의 변화를 비롯하여 송파의 지난 2년과 앞으로 의 2년을 들었다. -서울시에서 5번째로 관광특구에 지정됐다.
“이태원, 남대문, 동대문, 청계천에 이어 5번 째다. 롯데월드에서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 픽공원 등을 아우르는 2.3㎢ 지역이다. 관광특 구는 관광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법에 의해 지정한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근 1년 간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현재 송파에는 한 해 평균 2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오고간다. 대한민국을 찾는 1000만명의 관광객 중 4분의 1이 송파구를 찾는다는 의미다. 관광특구 지 정으로 인한 지역경제 부양효과가 나타나고, 롯데월드 타워와 같은 인프라가 확충되면 가 까운 시일 안에 4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송 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관광특구 지정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
“지역 내 옥외광고물·옥외영업 등 건축물 관련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문화·체육·상가· 숙박시설을 신축할 때는 반기당 150억원의 관 광진흥개발 기금이 융자·지원된다. 올해는 19 개 사업에 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특구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트 를 개발하고 대표 브랜드와 대표 맛집을 선정 해 관광특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다.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예술제를 활성화하 고, 예술가들로 붐비는 석촌호수를 만들 예정 이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가 부 양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2015년 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연간 7 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송파구에 서는 경제활성화의 열매들이 송파구민들에 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 이다. 롯데월드 타워 건설과 관련해 관내 중 소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준공 이후 발생 하는 2만여 개의 일자리는 송파구민들이 일 정부분 채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파구 지난 2년의 성과 송파구, 세계3대 국제환경도시상 석권 2011 리브컴 어워즈 송파국제대회 개최 서울시 최대면적, 강남권 최초 ‘잠실관광특구’ 지정
향후 2년 역점 사업 국제문화관광도시 글로벌 송파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시니어복합문화센터 건립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 건립
제1회 어린이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장지택지개발지구 내 공공도서관 조기 건립
2011년 참살이 실습터 개설
창업보육센터, 사회적 기업 대표 브랜드
2012년 디저트 네일아트 & 참살이 창업 체험센터 개설 학습능력 키움센터 개관
유치 등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 확대 거여·마천 친환경 개발 가락시장 현대화, 롯데타워 건설 등에 따른 교통대책 마련
-교통난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 같다.
“당연하다. 특히 롯데월드 타워 건립은 도 시 한가운데, 그것도 아파트 촌 사이에 555m 의 초고층 마천루가 들어서는 일이다. 지역주 민들이 누릴 혜택과 함께 불편함도 있을 것 이라 예상한다. 송파구에서는 발생 가능한 민원의 소지를 미리 파악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교통난이 가장 큰 문제다. 롯데월드 타워가 준공되면 잠실사 거리 일대에 하루 6만대 이상 교통량이 증가 할 것으로 보고, 구에서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 올림픽 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개 설을 포함해 총 6개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 다. 잠실 사거리 지하에는 버스환승센터와 공 영버스주차장도 들어선다.” -관광특구 선정 외에 취임 이후 성과가 있었던 사업은.
“‘일자리 창출’이다. 취임 직후 일자리지원 담당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1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목표치 였던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2만8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월 말 까지 87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은 지난해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의 예산을 전액 지원받 아 개설한 ‘참살이 실습터’다. 바리스타·네일 아트·플로리스트와 같이 취업·창업이 유망한 업종의 교육을 주민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는 실습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창업체험센터도 문을 열었다. 청년 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역 특화사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미래인재 발굴·육성, 출산장려 정책 등에도 주
-고령화도 심각하다. 이에 대한 대책도 있나.
력한 걸로 아는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복지 수요 는 점점 늘고 있다. 현재 송파구에는 65세 이 상 노인 인구가 5만이 넘고, 퇴직을 앞둔 사 람도 10만명 가까이 된다. 전체 23%에 해당 하는 숫자다. 하지만 이를 수용할 공간이 많 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노인복지와 관련해 추진 중인 사업이 시니어복합문화센터 건립 이다. 기존 여성문화회관 건물을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노인들의 평생학습과 일자리 창출 을 위한 시니어 클럽, 데이케어센터, 건강증 진센터, 피트니스 클럽, 카페와 같은 문화공 간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가 교육 아닌가. 교육사업은 모든 자치단체에서 핵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송파구도 마찬 가지다. 올해 1동 1도서관, 책 읽는 마을 사업, 학습능력키움센터 개관, 친환경무상급식 등 에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와 비교 해 42% 증액된 액수다. 즉각적인 효과가 나 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 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출산장 려와 관련해선 상반기에 구립 산모건강증진 센터를 착공했다. 서민들의 과도한 출산비용 부담은 낮추고, 지역 산모들에게 출산 전후 건강지원 서비스를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려 달라.
“여성의 생애주기를 보면 정신적·육체적으 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때가 임신과 출산 직 후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때가 여성 평생 의 건강을 좌우하는 분수령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산모들이 있다.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는 경 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가족들의 도움이 여 의치 않은 산모들을 위한 공간이다. 장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내 년 9월 완공 예정이다. 27실 규모의 산후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산후조리기능을 넘어 산모의 산전·후 건강관리는 물론, 육아 관리법 교육과 임신·출산·육아 전반에 대한 교육, 행복한 가정을 위한 남편의 역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나에게 수식어를 붙인다면 ‘소통하는 구 청장’이 가장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소통 하지 않으면 70만 구민들의 생각을 구정에 담을 수 없다. 취임 직후부터 ‘소통’을 강조 한 이유다. 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도 필요 없는 격식을 줄였다.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직원들과 의 거리도 좁히려고 노력했다. 1000명이 넘 는 직원들과 모두 한 번씩 점심식사를 했다. 자연스런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니 창의적 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 SNS(소셜 네트 워크 서비스)의 하나인 트위터를 이용한 반 상회, 구민들과 함께하는 주제별 간부회의, SNS연계 민원처리 등도 모두 같은 맥락이 다. 더 많은 구민들이 구정에 참여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life
B4 마이라이프 6, 7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지난 4일, 독자 곽현의(맨 왼쪽)·이지연(가운데)씨가 쇼핑호스트 유난희씨의 조언을 받으
백화점서 신상품 찾아본 뒤 아웃렛에 제품 들어오는 금요일 노려라 유난희의 쇼핑 솔루션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해외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명 품 아웃렛. 평소 자주 접할 수 없었던 고 급 브랜드 매장이 눈 앞에 펼쳐져 있지 만 막상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 지, 뭐부 터 사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어떤 제 품이 좋은 건지 쉽게 감도 오지 않는다. ‘80~90%’라고 적힌 팻말에 마음만 급 해질 따름이다. 아웃렛에서 좋은 제품 을 알뜰하게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명품 전문 쇼핑호스트 유난희씨가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헤어=이민이메이크업=박선미(A by 봄)
지난 4일 오전 10시, 신사역 사거리. 들뜬 표정 의 주부 2명과 쇼핑호스트 유난희씨가 만났다.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에서 진행한 ‘쇼 핑전문가와 함께하는 알뜰 명품 쇼핑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다. 100여명의 신청자들 중에서 행운을 거머쥔 이는 주부 이지연(39강남구 도 곡동)씨와 곽현의(45강남구 역삼동)씨다. 투어에 앞서 이씨는 “아웃렛 쇼핑은 이월 상 품이 대부분이다 보니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 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얼마나 오래된 제 품인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씨는 “ 아웃렛에 가기 전에 선호하는 브랜드 의 백화점 매장에 가서 신상품을 체크하고, 어 떤 제품이 인기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 하다”고 조언했다. 출발한지 1시간 남짓, 목적지인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여주 프리미엄 아 울렛)에 도착했다. 황갈색 벽돌 건물이 광장을 중심으로 양쪽에 펼쳐져 있고 구찌·제냐·버버 리·아르마니·페라가모 등 익숙한 브랜드의 간 판이 눈 앞에 들어왔다. 이들이 가장 먼저 들른 매장은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VF). 지난 달 이곳에 처음 문을 연 매장으로, 독특한 패턴과 여성스러운 실 루엣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씨가 심플한 라인의 옷을 들고 거울 앞에 서자 유 씨가 화려한 패턴의 랩스커트를 권했다. “피 부가 하얀 편이라 어떤 컬러도 잘 어울려요. 그리고 여름엔 좀 더 과감해져도 좋죠.” 거 울 앞에서 옷을 입어보던 이씨는 처음엔 어 색한 표정이 가득했지만 이내 새로운 스타일 을 즐기는 듯 환하게 웃었다. 이 매장의 베스 트 제품인 랩시리즈 원피스는 40만원대의 제 품이지만 40% 할인한 26~27만원 정도에 구 입할 수 있다. 매니저 육정화 씨는 “신제품이 들어오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매장을 찾으면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며 “할인 폭은 지난해 이월 상품의 경우 50~70%나 돼 10~20만원대면 유행 아이템 구입이 가능하 다”고 전했다. 이처럼 꼭 알아두어야 할 아웃렛 쇼핑 팁
중 하나가 바로 “신제품 입고일을 체크하는 것”이다. 곽씨의 쇼핑 고민도 여기에 있다. “규모가 큰 아웃렛에 가도 막상 제품을 고르 려고 하면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없어 별 소 득 없이 돌아오곤 한다”는 것이다. 유씨는 “신 상품이 입고되는 날짜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장에 직접 전 화해 입고일을 알아두면 더 좋은 상품을 남 들보다 먼저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매장은 대부분 목 요일 오후 또는 금요일 오전에 신제품이 입고 된다. 금요일에 가면 가장 많은 신상품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아웃렛 쇼핑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 소 모도 많다. 이에 유씨가 제안하는 요령은 “브 랜드와 구입 품목 리스트를 정해서 가라”는 것 이다. “계획 없이 구경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 이 다 가버려 정작 구입하고 싶었던 브랜드의 제품은 구경도 못하는 경우가 많죠. 선호 브랜 드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정해서 1순위 매장 을 중심으로 투어 하고 남는 시간에 2순위 매 장을 둘러보세요.” 모노톤의 컬러에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는 곽씨를 위해 찾은 매장은 중앙 광장 바로 옆 에 있는 ‘아르마니 아울렛’. 곽씨는 그레이 컬 러의 심플한 디자인에 플라워 프린트가 새겨 진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골랐다. 유씨는 곽씨 에게 “팔 다리가 긴 서구형 체형을 가지고 있 어서 어떤 옷이든 잘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 이라며 “기하학적이면서 화려한 패턴 이 들어간 옷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 리면 훨씬 생기 있어 보일 것 같다” 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곽씨가 선택한 옷은 밸런스한 체크 무늬 원피스. 본래 가격이 93만원인 데 50% 할인에 20%가 추가 할인돼 최종 37만2000원 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핸드백을 구경하기 위 해 발길을 옮긴 곳은 코치
유난희씨가 독자 이지연씨에게 DVF 랩스커트를 골 라주고 있다(사진 위). 아르마니 아울렛에서 유난희 씨가 추천한 원피스를 입고 즐거워하고 있는 이지 연·곽현의씨.
매장. 셔링 디테일이 돋보이는 애슐리 레더 백 이 40% 할인가에 판매 되고 있었다.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아이보리 숄더백은 원래 94 만원이지만 56만4000원에 구입 가능했고, 87 만5000원짜리 토트백은 52만5000원에 구입 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로베르토 까발리 매장의 호피무 늬 빅백, 구호의 심플한 재킷 등 이들의 눈을 사로잡은 제품은 의류와 백 등 다양했다. 제 냐 아울렛 스토어의 모노톤 셔츠, 버버리의 영원한 스테디 셀러인 셔츠와 트렌치 코트 역 시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초등학교에 다 니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이씨는 갭 키즈와 버버리 키즈, 빈폴 키즈 매장에 들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투어를 마친 이씨는 “2~3년 만에 여주 프리 미엄 아울렛에 왔는데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브랜드를 둘러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쇼핑 이었다”고 말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첫 방문이었던 곽씨는 “해외 명품 아웃렛에 비해 브랜드나 제품 수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생 각에 별 기대 하지 않고 왔는데, 최근에 인기 를 끈 제품들도 많이 확보하고 있고 수트나 캐
‘브랜드 위크’ 인기신규 입점 브랜드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13일부터 열흘 간 13 뉴 브랜드 셀러브레이션’을 운영한 다. 인기 명품 브랜드와 신규 입점 브랜드를 최 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에서는 정상가 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캠핌 용품을 살 수 있 다. 20만원 이상 구매시 팬시 랜턴, 50만원 이상 구매 시 충전식 랜턴을 선물로 받을 수 있 다. 로베르토 까발리는 봄·여름 티셔 츠와 원피스, 스커트를 90% 할 인 판매하며, 다이앤 본 퍼스 탠버그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5% 추가 할인해
‘togoYa 투고야’란... 종이로 인쇄된 togo 메뉴의 다양한 음식들을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폰), 태블릿 PC등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메뉴판’입니다. 흑백사진과 글자위주의 레터지에 복사, 인쇄한 ‘고객이 뽑은 최악의 togo메뉴’를 대체할 최첨단의 전자메뉴 ‘togoYa투고야’는 고객들에게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음식주문의 신선하마을, 사장님께는 일손절감과 고객의 빠른 회전으로 매출증대를 보장하며 덤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의 주인이 되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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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12 목요일 마이라이프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B5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 인기가 주말 저녁을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시청률은 21.6%(AGB닐슨 조사) 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 같은 시간대 ‘개그콘서트’(19.5%)를 2주 연속 따돌렸다. 드라마에 대한 인기 못지 않게
처럼 여름주스도 폼나게
꽃중년 4인방의 손에 들려있는 음료들도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극중에서 최윤(김민종)과 김도진(장동건)이 즐겨 마시는 망고코코넛은 방송 이후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고 서이수(김하늘)와 김도진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에 나온 블루레몬에이드는 3배 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불볕 더위에 시원한 음료가 생각난다면 신품 주인공들 이 즐겨 마시는 ‘망고주스’를 추천한다.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ang.co.kr
윤이처럼 망고코코넛, 도진처럼 블루레몬에이드 유쾌한 바람둥이 이정록(이종혁)이 운영 하는 카페는 망고식스 도산사거리점에서 촬영됐다. 방송 후 카페 방문객이 3배 이 상 늘었다. 특히 장동건·김민종·김수로· 이종혁 꽃중년 4인방이 앉았던 코코넛 모양의 의자와 장동건과 김하늘이 마주 했던 창가 자리는 손님들 사이에 자리 경 쟁이 치열하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빠 뜨리지 않는 것이 바로 주인공들이 즐겨 마시는 망고 음료다. 달콤한 맛의 망고는 과즙이 풍부하고 걸쭉해 땀 흘린 후 마시기에 제격이다. 망
고에는 영양도 풍부하다. 바나나·고구마· 귤·단호박 등과 함께 대표적인 옐로푸드 인 망고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 틴과 황색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 어 있어 암 예방을 돕는다. 이와 함께 비 타민A와 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피 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망고의 단 맛이 영양을 보충해줄 뿐 아니라 섬유질 이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다. 여름철 갈증 해소 음료로 제격인 망고 주스는 망고만 넣고 갈면 망고 본연의 맛 을, 다른 과일을 더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망고는 대표적인 열대 과일로 재 배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도가 오르는 후숙 과일이다. 망고의 후숙 과정은 1부터 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2~3일 정도 지날 때마다 한 단계씩 오른다. 5단계 이 상이 되면 황금빛을 띄며 홍시 맛이 강해 지고 망고 본연의 상큼한 맛은 줄어든다. 망고 주스를 만드는 최적의 시기는 4~5 단계다. 그 전 단계의 망고로 주스를 만들 면 산도가 높다. 또 너무 익은 망고로 주스 를 만들면 섬유질이 많이 생겨 껄끄러운 섬유질 입자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
다. 망고 씨를 발라낼 때도 씨 표면을 지나 치게 긁어내면 맛이 텁텁해 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과일인 만큼 보관법도 알아두면 편리하다. 망고 는 수분에 취약하다. 마트에서 냉장 보관 된 망고를 산 경우 망고 겉면에 수분이 맺히기 쉽다. 이렇게 온도 차로 인해 수분 이 맺히면 반드시 수분을 제거해 보관해 야 한다. 열대과일이므로 25℃ 이상의 상 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신문지로 감싸 냉장 보 관하면 4~5일 정도 더 보관할 수 있다.
으며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둘러보고 있다.
신품 4인방과 어울리는 여름 음료 신품의 촬영지 망고식스 도산사거리점 바리스타 곽현경씨가 꽃중년 4인방에 어울리는 여름 주스를 추천했다. 곽씨는 드라마 촬영시 주인공들의 음료 를 직접 만든다. 극중 인물들의 이미지를 고려해 추천했다. 더불어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도 공개했다.
최윤에겐 망고코코넛
주얼, 핸드백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고루 입점돼 있어 좋았다”며 “게다가 유명 쇼 핑호스트의 조언을 받으며 쇼핑을 할 수 있어 정말 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달 국내외 브랜드 13개 신규 입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최초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올해로 개점 5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규 명품 브랜드를 소개했다.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는 해외 명품을 비롯해 국내 인기 브랜드를 합해 13개다. 다 이앤 본 퍼스텐버그(DVF), 닐바렛, 앤디앤뎁 등은 국내 아웃렛 매장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주얼리 브랜드도 눈에 띈다. 캐주 얼한 시계 파슬도 만날 수 있고 ‘진주’로 유 명한 하이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도 지난 달 첫 입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으로 유명한 미국 캠핑용품 브랜드인 ‘콜맨’은 가벼운 피크닉 장비부터 등산, 캠핑 장비로도 선호도가 높다. 스포츠용 선글라스고글백팩 등으로 유명한 ‘오클리’는 스포츠 마니아들에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대 80% 할인 준다. 브루넬로 코치넬리는 블라우스·티셔츠·스 커트·바지를 30만원 대에 선보인다. 휴고보스는 남성 정장과 재킷 전품목을 비롯해 2011년 봄·여 름 여성복 라인 전품목에 대해 20% 추가 할인 을 실시한다. 막스마라도 2011년 전상품 10% 추 가 할인하며, 모스키노도 20만원 이상 구매 시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2011년 봄·여름 상품 시 즌 오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질 스튜어트 는 50%, 띠어리는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 한다. 신규 입점 브랜드에서 당일 30만원 또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신 세계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문의 1644-4001, www.premiumoutlets.co.kr
김도진에겐 블루레몬에이드
이정록에게는 망고수박
임태산에겐 망고주스
차분하고 부드러운 남자 최윤에게는 부드
모두 망고주스를 외칠 때 도진은 다를 것
유쾌하고 달콤한 남자 이정록에게는 또
늘 ‘파이팅’이 넘치는 태산처럼 남자답고
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망고코
같다. 어딘가 슬픔을 간직한 듯한 도진은
하나의 여름 과일인 수박을 더한 망고수
듬직한 느낌의 주스가 바로 망고주스다.
코넛이 제격이다. 최윤이 드라마 속에서
푸른 빛의 블루레몬에이드가 어울린다.
박이 어울린다. 노란 망고와 붉은색 수박
망고만 넣어 갈아 태산처럼 꽉 찬 남자의
망고코코넛을 즐겨 마시는 것처럼 김민종
도진이 지닌 다양한 매력처럼 블루레몬에
이 이루는 색의 조화 덕분에 다른 주스보
느낌을 준다. 실제 남자들이 가장 많이 찾
도 평소 망고코코넛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드도 새콤달콤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다 더 화려하고 예쁘다.
는 메뉴다.
How to
How to
How to
How to
① 씨를 제거한 망고 150g을 준비한다.
① 레몬 2개를 착즙한다. ② 설탕과 물을
① 씨를 제거한 망고 150g을 준비한다.
① 씨를 제거한 망고 150g을 준비한다.
② 설탕시럽(설탕:물=1:2) 30㎖, 물 10㎖,
1대1의 비율로 섞은 설탕시럽 100㎖를 1과
② 설탕시럽(설탕:물=1:2) 30㎖, 물 10㎖,
② 설탕과 물을 1대2의 비율로 섞은 설탕
얼음 70g과 1을 블렌더로 곱게 간다. ③
함께 컵에 넣는다. ③ 컵 가득히 얼음을
얼음 70g과 1을 블렌더로 곱게 간다. ③
시럽 30㎖, 물 10㎖, 얼음 70g을 넣고 블
컵에 얼음 100g을 넣고 2를 부어준다. ④
넣고 찬 물 80㎖를 부어준다. ④ 블루큐
컵에 얼음 100g을 넣고 2를 부어준다. ④
렌더로 곱게 갈아준다. ③ 얼음 100g을
스푼을 이용해 코코넛주스 80㎖를 조심
라소 시럽 5g을 넣고 골고루 저어준다.
스푼을 이용해 3 위에 수박주스 80㎖를
담은 컵에 2를 부어준다. ④ 3위에 생망고
조심스럽게 올려준다.
슬라이스와 자몽 과육을 얹어 낸다.
스럽게 올려준다.
home 4
B6 마이라이프
아산 연마을 영농조합법인
목요일 2012년 2012712 7월 12일 목요일
강남 주민에겐 연잎 쌀국수냉면 싸게 팔아요
아산 연마을 영농조합법인의 변은섭 대표(왼쪽부터)와 최옥순남순례씨가 연잎을 따며 미소를 짓고 있다.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
- 천안 아산
직거래 장터 열다 충남 아산의 아산 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연잎 가루를 넣어 만든 쌀국수 등의 가공제품을 생산해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연근 뿐 아니라 연잎까지 불티 나게 팔려나가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에 있는 아산 연마을을 찾았다. 중앙일보 지역섹션 지면을 통해 서울 강남 등에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어보자는 기획의도에 따라 방문한 첫 번째 농가다. 이 곳은 연 재배를 시작한 동네 주민 3명이 만든 영농조합으로 차·국수·떡 등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조합원 변은섭(대표·60)·최옥순(53)·남순례 (52)씨는 영인면에 살고 있다. 이들은 충남 공 주에 있는 노인 복지시설을 다니며 봉사활동 을 하다 연 재배에 눈을 떴다. 연을 재배하던 복지시설 원장이 연잎으로 만든 차를 대접하 며 “아산에서도 연을 재배해 보라”고 권했다. 연 재배는 원활한 물 공급이 가장 중요한 데 영인면 월선리는 인근에 영인저수지가 있 어 최적지라는 생각을 했다. 또 시장조사를 해보니 전국에 유명한 연 재배단지는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로 재배할 뿐 가공식품 까지 만들어 판매하는 곳은 찾기 어려웠다. 2006년부터 연 밭을 가꾸기 시작한 이들은 연을 면류와 접목해 상품화 해보자는 계획 을 세웠다. 2008년 ‘아산 연마을’이라는 영농 조합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가공식품 생 산에 들어갔다. 아산 연마을이 처음으로 시 중에 내놓은 제품은 쌀국수였다. 마침 대기 업에서 컵라면 형태의 쌀국수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다. 연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암효과, 간해 독,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
복지시설 원장 “연 재배 해보라” 전국 20만㎞ 돌며 제품 시식행사 웰빙요리 알려져 생 연잎도 불티
글=장찬우 기자 glocal@joongang.co.kr, 사진=조영회 기자 rutc@joongang.co.kr
기 시작한 때라 GS편의점이나 이마트 등 대 형 유통회사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대기업 제안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변씨 등은 당장 욕심 을 내기보다 천천히 단계를 밟자며 서로를 위 로했다. 좋은 제품 만드는 일에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방송이나 신문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만한 여력이 없었던 변씨 등은 사업초기 제 품을 차에 싣고 전국을 돌며 무료 시식행사 를 가졌다. 무작정 부산에 있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무료 시식행사를 하게 해달라” 고 요청하고 승낙을 얻어내면 새벽에 일어나 부산으로 가는 식이었다. 이렇게 변씨 등은 2 년 동안 20만㎞를 달렸다. 어렵게 인연을 맺은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 어지면서 아산 연마을 매출은 눈에 띄게 급 성장했다. 몸에 좋은 연잎 가루와 우리 밀을 넣어 만든 쌀국수가 맛있는 건강식으로 인식 되면서 해마다 50%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하고 있다. 현재 아산 연마을에는 통신판매(전체 매출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6회
이에 찬주는 자신이 어떤 염치로 진세를 탓 하겠냐며 부부사이의 금기 이야기인 3년 전 아이의 유산 이야기까지 꺼낸다. 결국 감정 이 격해진 찬주와 진세는 부부싸움을 한다. 부부싸움 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자리 에 모인 찬주와 진세 부부는 그곳에서 우 연히 란과 호기(윤박)를 마주한다. 찬주와 란은 호프집 화장실에서 진세를 사이에 두 고 말다툼을 벌인다. 같은 시간, 술집 앞에 서는 진세와 호기가 란을 사이에 두고 몸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날 밤 찬주는 진세 에게 각방을 선언한다.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면서 생물에 대한 수 요가 크게 늘었다. 아산 연마을은 2010년 500 ㎏ 생 연잎을 냉동 보관해 1년 동안 소진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t을 저장하고도 1개월 만에 다 팔릴 만큼 생물 소비가 급증하고 있 다. 올해는 소비자 주문량에 맞춰 확보한 생 연잎이 10t에 달한다. 아산 연마을은 갈수록 생물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현재 아산 영인 면 월선리(6930㎡)와 당진 신평면(9900㎡)에 있는 재배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산 연마 을은 이미 연 가공식품으로는 국내 최대 규 모를 자랑하는 영농조합이 됐다. 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어 왔다.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큰 자산이다. 작은 영농법인이 믿을 건 소비자 밖에 없기 때문 에 제품 출시 이후 한 번도 가격을 올려 본 적 이 없다.”며 “언제가 생산시설을 갖추고 GS 편의점이나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진출하겠 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문의 1588-5943, 041-533-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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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와 란 관계 안 찬주 결국 3년 전 유산 고백 12일 오후 8시45분 채널 15에서 방송하는 JTBC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6회 에서는 란(배누리)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찬주(박솔미)와 진세(홍종현) 부부의 이야 기가 그려진다. 진세와 란의 관계를 알고 충 격을 받은 찬주(박솔미)는 진세와의 약속장 소에 나가지 않는다. 연락이 되지않는 찬주 를 걱정하던 진세는 장인으로부터 찬주가 춘천집에 와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진세는 찬주를 만나러 춘천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휴게소에서 란에게 느끼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의 80%)만 하루에 평균 30건의 주문이 이어 지고 있고 많을 때는 한 달에 1000여 건에 달 한다. 지난해에는 모두 5억원의 매출을 올렸 고 올해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 다. 후속 상품인 냉면이나 떡류, 차류도 쌀국 수 못지않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산 연마을에도 위기는 있었다. 매출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생산시설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이다. OEM(주문자 상표 부 착) 형태인 생산방식을 개선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쌀가공육성사업 신청을 해 농림부 로부터 연리 3% 15년 거치 상환조건으로 48 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공장 용지를 매입 하고 설계와 인·허가 등에 3억원의 예산을 썼 다. 그러나 ‘60억원의 담보가 없으면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경험도 없이 덤 빈 결과다. “천천히 욕심내지 말고 단계를 밟 아 가자”는 다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아산 연마을은 최근 생물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 연잎에 대한 주문이 늘 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의 효능이 알려지자 생 연잎을 이용한
한편, 백회장은 은혁(김민준)에게 회사 의 중대업무를 맡기며 은혁을 잡아두려한 다. 찬주가 남편을 버릴 생각이 없다며 은 혁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찬 주만을 생각하는 은혁의 태도에 인경(최여 진)분을 참지 못한다.
한국소비자원 12일 미술감상교실
올바른 자녀교육 위한 학부모 특강
한국소비자원이 12일 ‘미술관에서 그림읽 기3-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라는 주제로 미술감상교실을 연다. 시간은 오후 12시20분~오후 2시까지며 장소는 서 초구 염곡동 한국소비자원 2층 대교육장 이다. 강사는 컨템퍼러리 아트저널 현지연 선임편집기자다. 참석 정원은 40명이며 사 전 신청은 필요없다. 단 소비자원 견학을 원하면 사전 신청을 해야 강의 전후에 편 성된 견학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다. 교 실은 내년 4월까지 매달 둘째 목요일에 열 린다. 강의 중 경품도 나눠준다.
송파구가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 지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 특강을 개최한다. 중·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대상이다. 강 의 주제는 ‘우리아이 대학! 부모의 전략으 로 결정된다’이다. 강의는 교육전문가 민 성원 소장이 진행한다. 서울대에서 경제 학과 법학을 전공한 민 소장은 현재 교육 컨설팅업체 민성원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 에서 25일까지 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한다. 전화신청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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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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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a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F: 604-806-0370 -E: norbookoreanrestaura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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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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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Food counter attendant,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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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FT Sushi bar cook, min 3 yr relevant
New World Consulting Company in Downtown requires F/T Secretary.
직원모집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구인구직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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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급구인
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직원모집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Seoul Country Restaurant Korean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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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Guide for Tour Click Company in Burnaby
minimum 3 years experience 2 weeks paid holiday 40hrs./wk. $3,000/mo. (403)762-4941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15~18/hr, 40hrs/wk E-mail: tourclick@hotmail.com Fax: 604-566-9951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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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counter attendant,
샌드위치 샵 헬퍼 급구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직원모집 We are searching for financial payment contractor (Accounts Receivable Representative) If interested contact david17kim@ovi.com for more informations.
604)833-5643, 604)736-1766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Wanted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11:30am~3:30pm Tel: 604) 999-6765 1497 Franklin St, Van, BC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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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Uhak Centre Ltd. is looking for an Education Courses Salesperson.
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Japanese & Korean cuisine with quality standard, Korean is asset. Wage:$17.00/hr 40hr/wk Fax: 778-575-5252 Email: dh-you@hotmail.com
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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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Cook Wanted.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Well experienced sushi cook,
High School Diploma, No exp, but Adm exp is an asset. Discuss school program,estimate or quote prices C$12.75/ hr, 40hr/wk,5day/wk, M-F, Send resume via email: hcjung@edmedu.com Edm Uhak Centre Ltd. #401-698 Symour St. Vancouver, BC, V6B3K6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cuisine. $17/hr. Prepare & serve sushi & sashimi, rolls.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KiIsu Japanese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직원모집 풀타임 경험있는 스시메인을 구합니다.
직원모집 SHOCHIKU SUSHI RESTAURANT in white Rock Seeks a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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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CLICK in Vancouver is urgently needs a TRAVEL AGENCY MANAGER. Compl. of College / Proficient in English and Fluent in Korean / 2~3 yea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 $22.00~24.00/hr, 37.5 hrs/wk / Resume to E: tourclick@hotmail.com or F: 604-68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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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Web Designer for OK Tour Company in Vancouver
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Completion of Diploma Program 1-2yrs of related work exp.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Basic reading & writing Japanese is an asset $22~24/hr, 35hrs/wk E-mail: peterksh@hotmail.com Fax: 604-893-8991
밴쿠버웨스트소재 일본식당. 604)833-5643, 604)736-1766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 yer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7~19/hr, 40hrs/wk. Fluency in Korea & read English Fax: 604-538-6798 or Email: shochikusush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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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변호사사무실에서 영어/한국어 능통한 직원 (비서, 사무장) 구합니다. Responsible for secretarial and administrative duties as required. Please submit your cover letter and resume to recruitlawoffice@gmail.com. We appreciate your interest, only selected candidates will be contacted for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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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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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Cook for Osaka Today Japanese Restaurant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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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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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197회는 중앙일보 2656호에서 계속됩니다.
7월 12일 2012년 7월 목요일 12일 목요일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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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466> 표적 항암제 아직도 ‘암= 죽음’을 떠올리시나요. 정부는 최근 우리 국민 가운데 암으로 투병하고 있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암 환 자가 80만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실제 주위를 둘러보면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한 뒤 나았다는 사람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괄목할 만한 의학의 진보이지요. 이런 성과 뒤엔 암을 통제한 의약품이 있습니다. 바로 표적 항암제입니다. 의약품의 꽃으로 불리는 이 약의 정체에 대해 알아봅니다.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암 세포만 골라내 공격하는 약 완치? “아직은 아니오” ●정상 세포와 암 세포 구별하는 표적 항암제 암(癌)은 어떤 원인으로 유전자가 변형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다 증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세 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다. 세포가 모여 장기를 만들고 인체가 완성된다. 유전자 변형이라는 암 질환의 특성상 암은 뇌· 갑상샘·폐·유방·간·위·대장·자궁·혈액·골수·지방· 뼈·근육 등 인체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다. 암 세포 분열이 빠르게 진행되면 온 몸에 암세포가 퍼지기도 한다. 통제되지 않는 세포의 증식은 정 상적인 세포와 장기의 구조·기능을 파괴하면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암 치료 가운데 우선 꼽히는 방법은 수술이다. 최대한 많은 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것이다. 초기 암환자는 이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됐거나 부위가 크면 이런 방식으론 쉽지 않다. 항암제로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암세포가 분열 기에 접어들었을 때 항암제를 투여해 세포의 증 식을 막는 방식이다. 마치 융단폭격하듯 세포를 공격한다. 초기에 개발된 항암제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암환자를 치료했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항암제는 암세포나 정상세 포를 구별해 공격하지 않는다. 성장·분열기에 있 는 모든 세포는 항암제의 공격을 받는다. 항암치 료를 받는 중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극심한 오한 (고열을 동반하면서 한기를 느끼고 근육이 수축 하는 증상)과 구토(구역질과 신물이 올라옴)를 호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요즘엔 암 세포만 공격하는 약이 나왔다. 바 로 표적 항암제다. 기존에는 자동차가 고장 나 면 부품을 모두 해체한 후 원인을 찾아 고치듯 암을 치료했다. 하지만 표적 항암제가 개발된 이후에는 전자 제어기로 고장 원인을 찾아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표적 항암제는 ‘암 세포가 유전적 변이를 한 결 과 정상 세포와 다른 신호전달체계를 갖고 있다’ 는 개념을 활용한다. 모든 세포는 자신의 막(膜)에 외부로부터 오는 신호를 받아 세포 내부로 전달 하는 역할을 하는 수용체를 갖고 있다. 이런 신호는 다른 분자와 상호작용 하는 분자로 구성돼 있다. 마치 육상 계주에서 바통을 다음 선수에게 넘기는 것과 비슷하 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가 손상 된 정상 세포는 사멸신호를 받 아 없어진다. 하지만 암세포는 이 신호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한대로 분 열한다. 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자 체적으로 혈관을 만든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는 다른 신호전달체계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만의 세포 신호전달 을 차단해 암 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한다. 이후 정상세포는 제외하고 암세포만 선택해 공격한다. 마치 벙커에 숨어 있는 적에게 유도 탄을 발사해 정확하게 타격하는 식이다. 이런 표 적 항암제의 개발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을 제시했다.
백혈병 치료제 ‘마법의 탄환’ 글리벡이 대표적 20여종 국내 시판 오랫동안 복용 필요 암 재발할 수도
백질인 타이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를 선 택적으로 차단한다. 이 단백질은 만성골수성백 혈병의 원인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Ph) 염색체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글리벡은 암 단 백질에 결합해 암 세포의 증식·분화·생존에 관한 신호전달을 끊어 암세포를 제거한다. 이 과정에 서 정상 세포는 거의 건드리지 않아 마법의 탄환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렇다고 모든 백혈병 환자가 글리벡에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글리벡은 표적물질로 작용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이 원인인 경우에만 효과 를 보인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만성골수성백혈 병과 일부 급성 백혈병에 특이하게 나타나는 유 전자 이상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90% 이상은 필라델피아 염색체라는 이상 염색체를 갖 고 있다. 다른 백혈병 환자는 글리벡을 먹어도 효 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글리벡이 개발된 이후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난 치병에서 고혈압·당뇨병 같이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 됐다. 글리벡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25년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글리벡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많은 암 환자 에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다른 암도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된 것이다. 글리벡의 탄생 이후 많은 제약사들이 암세포 나 유전자가 어떤 신호에 반응하는지를 연구했 다. 동시에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 개발 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폐암 치료제 이레사(아스 트라제네카),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머크), 다 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얀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로슈) 등 약 20여 종의 표적 항암제가 국 내에 시판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에서 개발 중인 표적 항암제도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일양약품), JW 중외제약에서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제 윈트(Wnt) 암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 가 대표적이다.
주요 표적 항암제 만성골수성백혈병 글리벡, 스프라이셀, 슈펙트, 타시그나 위암 탁소텔, 젤로다 신장암 수텐, 아피니토, 보리엔트, 프로류킨, 아바스틴 유방암 허셉틴, 타이커브, 아바스틴, 젤로다
을 복용해야 한다. 초기에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암세포는 생존을 위해 다른 우회로를 찾는다.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 이가 생기면 억제됐던 암세포는 증식을 시작한다. 암이 재발하는 것이다.
대장암(직장암) 얼비툭스, 아바스틴, 엘록사틴, 젤로다 간암 넥사바 다발골수종 벨케이드 위장관기저종양 글리벡, 수텐 림프종 맙테라, 벨케이드, 졸린자 비소세포성 폐암 이레사, 타쎄바, 아바스틴, 잴코리 만성임파구성백혈병 맵캠파스
●항암제 내성·표적물질 문제는 한계 표적 항암제가 개발된 암은 완치가 가능할까. 대 답은 “아직은 아니오”다. 표적 항암제가 기존 항 암제보다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특정 과정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약효를 보기 위해선 암 환자가 이런 표적 물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폐암 치료제 이레사가 처음 개발됐을 땐 초기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 알려졌다. 모든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예상과 현실은 달랐다. 어떤 환자에게는 효과가 좋았지만 어떤 환자에겐 거의 효과가 없었 다. 이레사는 폐암 바이오 마커(bio-marker·생체 지표)인 EGFR 수용체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 만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만일 폐암의 원인 이 EGFR 돌연변이와 관련이 없으면 표적 항암제 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 또 다른 문제는 내성이다. 표적 항암제는 특성상 암 세포를 완전히 죽이기보다 세포 성장이나 증식 을 억제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약효가 나타나 기까지는 오랫동안 약
●암 치료 미래는 개인별 맞춤치료 앞으로 암은 어떻게 치료할까. 의료계에서는 미 래의 암 치료는 암 환자 개인 맞춤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간혹 같은 유방암에 걸린 환자들의 병 진행 양 상이 다른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조기에 암 진단 을 받았어도 진행이 빨리 돼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으로 악화되는 환자가 있는 반면 어떤 환자는 암 을 늦게 발견하고도 진행이 더뎌 오랫동안 생존하 기도 한다. 개개인마다 암 유전자 발현이나 활성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이 어떻게 활동하느 냐에 따라 암 치료 예후나 발병양상도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의료계 일부에서는 같은 부위에 발생한 암 환자를 치료하더라도 유전자 발현양상 에 따라 진단-치료를 달리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 를 강조하고 있다. 이미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같은 선진 암 병원에서는 개인 맞춤형 암치료센 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이런 치료방식을 모든 암환자에게 적용하 기는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 암세포가 성장하는지 그 원리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해서는 암 발병 원인이 무엇인 지 A에서 Z까지 완벽히 분석해야 한다. 암 발병 원 인과 기전을 알려주는 바이오 마커를 찾아야 한다 는 의미다. 바이오 마커는 암을 추격하는 일종의 표식이다. 글리벡 개발 30여 년 앞서 의학계는 필 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이 만성골수성 백혈병의 발 병 원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후 돌연변이 암세 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암 단백질(타이로신 키나제)도 발견했다. 바이오 마커를 찾아 신약을 개발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주는 한 예다. 현재 바이오 마커가 규명된 암은 폐암의 상 피세포성장인제 수용체(EGFR) 돌연변이, 유 방암과 위암의 HER-2, 대장암의 KRAS, 만성 골수성백혈병의 Bcr-Abl, 위장관기저종양의 C-KIT 등이 있다. 도움말=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장선영 교수
●암환자도 고혈압·당뇨병처럼 치료 최초의 표적 항암제는 혈액암의 일종인 만성골 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Glivec)이다. 스 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바티스라는 다국 적제약회사에서 개발했다. 이 약은 2001년 5 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초로 시 판 승인 받았다. 한국에는 2003년 2월부 터 판매됐다. 글리벡은 암 세포의 성장을 지시하는 암 단
암 정복을 위한 의약품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표적 항암제는 암 세포만 공격해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신약개발 연 구중인 JW중외제약 직원들.
[사진 JW중외제약] 40판 제147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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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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