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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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oongang.ca 안내 : 02-751-5114 고객센터 : 1588-3600 발행인 김 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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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5년 (음력 6월 15일)

제2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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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2호 40판

24/33℃ ▶날씨 8면

2012년 8월 2일 목요일 2012년 8월 2일 목요일

‘날씨경영’못하면 GDP 10% 날아간다

여기는 런던

<지난해 기준 약 120조>

이상기후 잡아야 돈 잡는다  기업들 폭염 대응 비상 국내 업계에 이상기온 비상이 걸렸 다. 조선·철강업계는 점심시간 연장 등 기온별 근로지침 매뉴얼을 가동 했고, 의류업체는 아예 봄·가을 제 품 생산을 중단했다. 기업마다 날씨 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에 한창이다. 기업들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박광준 원 장은 1일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 피 해액은 2009년의 경우 106조원으 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의 사례를 적용한 추정치다. 미국 은 2002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액 을 세밀히 집계한 결과 국내총생 산(GDP)의 10%에 달했다. 박 원 장은 “결국 날씨 경영을 잘못하면 GDP의 10%가량을 손해 본다”고

해운·항공업계 날씨정보 활용 결항 예방하고 회항률 줄여 곡물구매팀엔 전문가 배치도 크루그먼 “기상 재앙 현실로”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 라 GDP는 1273조원으로, 이상기 온 피해액이 120조원가량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노벨 경제학상 수 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 대 교수는 지난달 24일 뉴욕타임스 (NYT)에 게재한 칼럼에서 “기후 변화에 의한 대규모 피해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됐다”고 말할 정도다. 36도가 넘는 폭염이 덮친 1일 오 후 전북 고창 상하목장. 이곳의 젖 소 35마리는 더위에 지쳐 축사 안 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하루 평균 마리당 25L에 이르던 우유 생산량 은 최근 10여 일째 20L로 뚝 떨어 졌다. 이재순 관리원은 “축사 안에 대형 선풍기 14대를 풀가동한 채 젖소들에게 하루 5~6차례씩 얼음

>>12면 올림픽 최다 신기록 세워 ≫A14면

어깨·팔꿈치·무릎·손가락 >>15면 이 부상에도 금 딴 김재범 ≫A17면

물을 주고 시원한 물을 아낌없이 뿌려주지만 유난히 더위에 약한 젖 소가 제대로 먹지를 못하고 있다” 고 걱정했다. FnC코오롱의 여성복 브랜드 ‘쿠 아’는 이상기온 탓에 2010년 봄부터 트렌치코트를 만들지 않는다. 매년 3~4종씩 나오던 간절기 대표 상품 이다. 이동현 기획팀장은 “예전엔 의 류 기획·생산을 매장에 내놓기 6개 월 전에 했다. 하지만 요즘은 기후· 트렌드에 따라 주·일 단위로 물량을 조절한다”고 전했다. 기상정보는 기업에 돈이자 생명이 다. 가장 민감한 곳이 해운·항공업 계. 여러 곳에서 취합한 정보를 활 용해 결항·사고를 예방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한진해운은 기상정보 서 비스 회사 두 곳과 계약을 하고 기 상 예상도와 추천 항로를 받는다. 아 시아나항공은 종합통제센터를 설립 해 기상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이후 회항률 감소 효과를 봤다. 1만 편당 7~11회이던 것이 4~6회로 줄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 기상 관련 전공자를 채용해 곡물구매팀 에 배치했다. 그는 미국 농무부와 곡 물 중개업체들의 연구 자료를 분석 하고 구매 시점과 물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박환일 수석연구 원은 “날씨 변화에 따라 기업의 매 출·수익이 크게 바뀐다”며 “1등 기 업이 날씨 경영을 한다”고 말했다. 장정훈·김호정 기자 cchoon@joongang.co.kr

중앙경제 이번주 쉽니다

펠프스 19번째 메달은 금

<관계기사 A8,9면> > > 관계기사 4, 5면

오심을 찌른 최병철의 검 >>14면 남자 펜싱 플뢰레 동메달 ≫A16면

1초 오심 국제펜싱연맹 >2면 느닷없이 “신아람 특별상” >≫A6면

국가별 메달 순위 순위 국가

열대야 새 풍경, 청계천 피서 연일 폭염에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1일 밤 서울 청계천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수출이 2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 로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수출이 44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0월(-8.5%)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특히 선박 수출이 21억 달러로 전 년보다 58% 쪼그라들었다. 선박 가

격이 하락한 데다 대형 컨테이너선 등 수익성 높은 선박 수출이 거의 없 었기 때문이다. 또 유럽발 경제위기 와 이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로 석유 화학(-22%)·철강(-20%) 등의 수출 도 부진했다. 내수 부진에 따라 수입 이 5.5% 감소한 419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으론 27억 달러 흑자를 냈지 만 이마저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위 축됐다. 특히 7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관계기사 >> 관계기사A28면> 22면

동 합계

중국

13

6

4

23

2

미국

9

8

6

23

3

프랑스

4

3

4

11

4

대한민국

3

2

3

8

5

북한

3

0

1

4

6

카자흐스탄

3

0

0

3

오후 11시37분

1~7월의 총수출도 감소세(-0.8%)로 돌아서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커졌 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한국 수출은 감소(-13%)했지만 2010 년(28%)과 2011년(19%)엔 다시 증가 세로 돌아섰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 투자실장은 “3분기 수출도 크게 좋 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1

오늘 금메달 도전 양궁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7월 8.8% 급감

(1일 오후 9시 현재)

2일(목)

여자 개인전 기보배·이성진·최현주

밴쿠버 중앙일보 QR Code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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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대선과 외교적 ‘거리의 딜레마’ 지금 한국과 미국은 다 같이 대선 정국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견되 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대선전이 한·미 동 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그래서 지금 대선과 한·미 동맹 문제는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다. 국익 을 위한 외교안보 정책이 대선 정국에서 당파 적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 거 결과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것 은 하나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압도적인 통치 위 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외교안보 정책을 둘 러싼 당파적 이해의 밀고 당기기는 피할 수 없 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른바 ‘거리의 딜 레마(dilemma of distance)’가 다시 한번 우리 외교안보 정책을 뒤흔들어 놓을지도 모른다. 미 국과 중국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남북 간의 거리 문제를 놓고 당파적 논쟁이 일어날 수 있 기 때문이다. 지금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안보의 기본 축이 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 만 중국의 부상과 남북 대립의 와중에서 이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 래서 반미 정서와 ‘균형자적’ 거리 문제가 또 한 번 대선 정국을 흔들어 놓지 않을까 하는 우려 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서울이나 워싱턴의 돌아가는 정치 상황 을 보면 이런 우려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다

같이 거의 치유 불능의 정치적 양극화에 시달 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중립적인 중간층 표심 잡기 경쟁이 아니라 당파적 세력 동원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 이다. 이런 현상은 대선전의 가열과 더불어 더 욱 심화될 조짐이다. 자연 국익에 기초해야 할 외교안보 정책이 당파적 정쟁의 제물이 될 위험 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대북 압박정책을 들고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야당이 승리해 미· 중 등거리 외교와 대북 화해정책을 들고 나올 경우 한·미 동맹은 다시 한번 시련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달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동 맹의 미래에 관한 회의에서도 미국 측 참석자 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대선 후 한국 외교정 책이 직면할 거리의 딜레마였다. 물론 대선 후 한·미 간에 시급히 다루어야 할 현안들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다. 예컨대 2014년 만기가 되 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재협상 문제 등이 대표 적인 것이다. 정권에 관계없이 이 문제의 원만한 타결 없이는 한·미 간에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아시아로 의 복귀를 선언한 미국과 부상하는 중국 사이 에서 우리가 어떤 거리의 정책을 취할지 하는 문제였다. 대선 후 한·미 동맹이 밀월관계에서 ‘정상적’ 인 관계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낙관하는 견 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30명이 넘는 국회의 원이 반미 성향의 진보진영 출신인 점을 감안해 보면 현실은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시

김수길 주필

각 또한 만만치 않았다.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노무현 정권의 반 미 정서에 등을 돌렸다. 한·미 동맹의 복원을 외 친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런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우리 외교안보 정 책을 균형외교에서 동맹외교로 방향을 틀게 했 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 율이 20%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 령의 전철을 밟고 있는 기분이다. 다시 한번 전(前) 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AB(anything but)정책의 악순환을 몰고 올 수 있는 여론의 움직임이다. 이명박 정권을 전면 부정하는 ABL(anything but Lee) 여론이 미·중 간, 북·미 간 등거리를 요구할지, 아니면 지난 반세기간 성공적인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토대를 이루어 왔던 한·미 동 맹의 ‘재정의’를 요구할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 다. 다만 우리 여론 속에 내재해 있는 ‘중국 콤 플렉스’와 ‘북한 콤플렉스’가 대선 과정에서 어 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의 주시해야 할 시점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회의 중 우리의 대북, 대중 애착과 환상에 이 해와 우려를 표명한 전직 주한 대사들과 한미연 합사 사령관들의 표정이 의미심장하게 보였다. 그동안 한·미 동맹의 네트워크 속에 체질화된 한국 외교안보 정책이 불확실한 거리의 위험지 대로 나서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국익을 위한 공통의 거리 모색작업이 결코 쉬 워 보이지 않는 우리의 대선 정국에 보내는 메 시지인지도 모른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호랑이랑 사자랑 싸우면 …배고픈 놈이 이긴단다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절박한 놈 있다 그 말이 맞는가 보더라. 짧은 반바지에 소매 없 는 재킷, 상큼한 짧은 머리를 하고 약속장소에 나타난 그녀. 지난해 11월, 중앙일보 ‘삶의 향 기’에 썼던 ‘장난 삼아 시작한 손찌검이’란 글 의 주인공이다. 남편의 폭력을 못 견뎌 이혼했 는데 이혼 후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협박하 고 집 근처에 숨어서 “나 없이 너 혼자 못 살 줄 알아” 하며 칼까지 들고 협박하던 남편. 경 찰에 신고했더니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도울 길 없다. 흉기로 위협받는 현장에서 즉시 경찰 서로 연락하라’란 말에 “그 말은 내 시체 치우 러 오겠단 말이냐”며 울던 그 여자. 얼마 후 ‘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종 합대책으로 도입한 사법 경찰관의 ‘긴급임시조 치권’이 생겼고 그가 협박을 할 때마다 그 법 을 들먹이며 겁을 준 덕분인지 아직까지는 조 용하단다. 남대문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그녀. 이혼 후에 도 늘 전 남편의 폭력이 두려워 ‘착한 깡패’ 한

명 소개해 달라는 농담을 자주 하던 그녀에 게, 정말로 착한 깡패 한 분이 나타나셨단다. 그녀가 말하는 깡패는 조폭을 의미하는 게 아 니라 힘을 잘 써서 그녀를 폭력으로부터 보호 해줄 사람을 말한다. 그녀가 예뻐진 이유. 바 로 사랑이었던 거다. 그녀를 미인으로 만든 사 람은 현재 혼자 살고 있는 덩치가 큰 직업군인 이란다. 무엇보다도 그의 큰 덩치와 직업이 맘 에 들었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등산도 한다는데 “요즘 행복해요. 이렇게 살 수도 있는 걸 그동안 몰랐네요. 매 맞고 산 지난날이 억울해요” 하며 즐거워한다. 그런데 행복한 마음이 들면 들수록 점점 커 지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단다. 얼마 전에 ‘이 혼해 잘 살고 있는 전 부인을 전 남편이 칼로 찔러 중태’란 기사를 봤는데 전혀 남의 일 같 지 않더라고. "데이트할 때마다 집까지 바래 다주는 그 사람을 보고 홧김에 전 남편이 칼 을 휘두르면 그 사람이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괜히 나 잘못 만나서 말이에요.” 내가 물었다. 제정신이 아닌 전 남편이 당신 을 해코지할 확률은 평생 있다. 그럼 그게 겁 나서 평생 숨어 살겠느냐고. 아니란다. 뒤늦게 만난 ‘착한 깡패’하고 인연 을 계속 이어가며 행복하게 살고 싶단다. 25년 동안이나 남편 폭력 속에서 기도 펴지 못하고 살아온 그녀의 인생. 뒤늦게 싹튼 귀한 사랑. 사람 일이야 모르지만 두려워 말고 지금 사랑 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헤어져 뒤돌아가는 그녀에게 소리쳤다. “호랑이랑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기는 줄 아 세요? 배고픈 놈이 이긴대요. 더 절박한 놈이 이긴다는 말이에요. 언제 전 남편 만나걸랑 눈 을 크게 부릅떠 보세요. 더 이상은 안 돼! 하 고요.” 법보다 주먹이 먼저인 세상에서 살아남 는 확실한 방법. 자신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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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많이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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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8월 2일 목요일

한국정부, 유엔서 동해 외교전..“합의 안되면 병기”

이란 핵시설 분산배치..국제유가 동향 등 변수 많아

한국정부는 지난 1977년 IHO(국제 수로기구)가 정한대로 양국간 합의가 안되면 병기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유엔에서 ‘동해’표기를 주장하고 있다

9일 종료되는 이번 회의에서 동해 표기 관 련 논의는 오는 6일로 잡혀 있으며, 3일로 조 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는 분위기가 좋은 편이지만 결과 는 예단하기 어렵다. 대표단 관계자는 “우리 주장이 합리적이 고 논리적인 근거가 충분한 만큼 많은 회원 국들이 내심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개적인 지지 요청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와 일본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 는 외교전을 벌이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부 분의 국가가 분쟁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몸 을 사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지명표준화회의는 전 세계 지명의 표 준화와 용어 정의, 표기방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5년마다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IHO는 유엔 산하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유 엔 지명표준화회의가 동해 병기를 `지시’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유엔과 IHO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고 이번 회의 결과가 IHO는 물론 세계적 인 지도제작 업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로서도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IHO가 관련 보고서를 제출 한 것도 유엔의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란 공습’ 현실화하나..美 동향 심상치 않아 이스라엘, 2007년 시리아 공습 독자적으로 감행

IHO 원칙 이행 요구하며 `공론화’ 주력..남북 공조 모양새 이르면 3일 의제 채택..결론 없이 끝날 가능성도

한국과 일본이 유엔 무대에서 `동해’와 `일 본해’의 병기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 고 있다. 유엔본부에서 제10차 유엔 지명표준화회 의가 지난달 31일 개막된 가운데 우리 정부 는 회의 첫날부터 국제수로기구(IHO)가 표 준화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에 이해 관계 국들이 다른 이름을 갖고 있을 경우 공통된 명칭의 합의에 노력하고, 합의가 안되면 2가 지 이름을 병기하라는 1977년 IHO 결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1일 “스스로 채택 한 결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환기시키 고, 진지한 노력을 했더라면 더 나은 결과 가 나오지 않았겠느냐”는 입장을 표명했다 고 밝혔다. 이날 우리 측은 의제에 충실한다는 차원 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 았지만, 북한은 곧바로 `조선 동해’ 또는 `동 해’의 병기를 요구했다고 한다. 대표단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우리와 북 한이 공조를 취하는 모양새로 가고 있다” 고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동해와 일본해 병기 의 근거가 없다며 남북한의 주장이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반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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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는 지난 4월 총회에서 해도집(海圖集)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제4판 발간 결정을 2017년까지 유보했다. 따라서 ‘일본해’가 단독표기된 이 해도집 (3판)에 5년 뒤 열리는 차기 총회 때까지 ‘ 동해’가 병기될 수 없게 됐다. 해도집 3판은 1953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총회 당시 일본 측은 합의가 되지 않은 내 용은 그대로 둔 채 4판 발간을 주장했으나 어떤 회원국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국제 무대에서 우리 정부의 독도와 동해 문제에 대한 접근법은 약간 다르다. 독도는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없 다는 입장인 반면, 동해는 일본에 주도권 이 있어 최대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다. 우리 정부는 1992년 제6차 유엔 지명표준 화회의에서 처음으로 동해 표기 문제를 제 기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해와 동해 의 병기를 주장하고 있다.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본해 단독표기가 부당함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우리에게 유리 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 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나설 가능 성에 국제 외교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미국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 오는 11 월 대선을 앞두고 정파를 떠나 최근 들어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는 진작부터 버 락 오바마 행정부를 향해 ‘강경 대응’을 주 문해왔다. 롬니는 지난달 29일 예루살렘을 방문해 대외정책과 관련된 연설을 하면서 “미국은 이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악의적 인 행동을 못하게 하는 신성한 의무를 갖 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방점을 둔 것이 군사력 동원을 통한 핵개발 저지이다. 이는 그의 `절친’이기도 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 스라엘 총리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방 안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봄만 해도 `중동과의 화해’에 주력하면서 될 수 있으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려 했다. 이에 따라 이 란의 석유 수출을 봉쇄하는 강력한 경제제 재로 응수해왔다. 백악관은 최근 이란 석유 화학제품 구매를 제재하는 동시에 이란의 국영석유회사(NIOC)와 그 자회사(NICO), 중앙은행과의 거래도 금지하겠다고 밝혔 다. 하지만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함을 안은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들어 군사력 동원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이란 핵개발을 막도록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하며 외교 해법이나 제재가 실패하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이 날 이스라엘 남부 애쉬켈론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을 방문했다. 이란에 대 한 공습을 감행하는 장면과 묘하게 연결되 는 장소에서 이스라엘이 원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패네타 장관의 발언은 미국 대선에 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을 의 식할 수 밖에 없는 오바마 행정부의 속내 를 보여준다는 게 미 정치권의 반응이다. 심지어 이스라엘의 일간 신문 하레츠는 지난달 29일 톰 도닐론 백악관 국가안보보 좌관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포기 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및 제재 조 치가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은 군 사행동을 준비할 것임을 네타냐후 총리에 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9월 내 공습이 감행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

권자들의 지지가 저조할 경우 분위기 반 전을 위해 ‘극한 카드’가 동원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는 미국의 대외 강경정 책을 주도하는 롬니 진영을 견제하는 효과 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군사 적 공격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간 단치 않다. 실제 공격의 효과도 미미할 것 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많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9월 시리아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건물을 폭격기를 동원 해 파괴한 적이 있다. 이스라엘 정보부는 그해 8월 시리아의 알키바 지역 인근 사막에 건설 중인 원자 로 인근 부지로 12명의 특공대를 파견해 사진을 촬영하고 토양 시료를 수집했다.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이스라엘 정부는 7대의 F-15 전투기를 동원해 지중해 연안 에서 시리아 영공으로 진입해 22기의 로 켓을 시리아 시설에 발사해 파괴한 것으 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07년 시리아의 경우와 이 란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고 강조한다. 우선 이란의 핵시설은 모두 4곳에 분산 돼 있다. 만일 이스라엘이 공습에 나선다 면 4곳을 동시에 파괴하는 정교한 작전을 감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란은 이스라엘과 멀리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은 사거리 1천500km의 예리코-2 미사일을 주 로 동원하는데 이란의 핵시설 등은 대부 분 이 사거리를 벗어나 있다. 특히 이란의 핵시설은 은닉이 쉬운 우라늄 농축 시설이 다. 비밀리에 은밀한 장소에 우라늄 농축 시설을 분산해놓으면 이를 정밀 타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동의 군사 강국인 이란은 최근 탄도미 사일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군사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란이 노리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원유 수출 선(線)을 막겠다는 위협이다. 이렇게 되면 국제 유가의 급등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미 유가 동향은 미국 대선 의 핵심변수로 등장한 상황이다. 경기침체 의 상황에서 유가마저 유권자들을 압박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하진 않을 것 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될 수 있 으면 이스라엘을 달래면서 대선 전까지는 군사력 동원에 소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래저래 오바마 대통령의 머리는 복잡해지지 않을 수 없 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A4 전면광고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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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eople 

사람·문화

제281호 2012년 7월 29일~7월 30일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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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방한, 오부치 전 일본 총리 부인 지즈코 여사

“목포 공생원 매화나무, 남편이 참 좋은 선물 남겼다” 매주 수,목요일 한국 중앙일보 전면을 게재합니다.

1999년 8월의 어느 하루. 전남 목포에 있는 아 동보육시설 ‘목포 공생원’의 전화가 울렸다. “도쿄의 오부치입니다.” “네? 누구시라 고요?” 전화를 받은 이는 공생원 원장인 윤록(39) 씨. 건 사람은 당시 일본의 현직 총리였던 오부 치 게이조(小淵恵三·2000년 작고). “TV로 봤어요. 당신의 할머니 이야기. 감동 받았습니다. 나도 꼭 목포에 갈 테니 그때까지 파이팅!” 윤록씨는 당시 전화 상대가 당시 일본 총 리인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한다. 영문을 몰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스토리는 이랬다. 윤록씨의 할머니 윤학자 (1968년 작고·일본 명 다우치 지즈코) 여사 는 일제강점기에 목포에 살았다. 부친이 조선 총독부 하급관리여서다. 윤 여사는 목포고 녀 졸업 뒤 음악교사로 근무했다. 그때 불우 한 고아들을 모아 ‘목포 공생원’을 만들어 운 영하던 전도사 윤치호씨의 정열에 반해 1938 년 결혼한다. 한국 이름 ‘윤학자’를 얻은 것도 그때다. 윤 여사는 50년 한국전쟁 중 남편이 행방불명된 후에도 3000여 명의 고아를 길러 냈다. 윤 여사가 68년 사망했을 때 목포시는 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시민장으로 장례 를 치렀다. 조문객만 3만 명이 넘었다. ‘고아 의 어머니’라 불리며 민족을 뛰어넘은 사랑 을 실천한 윤학자 여사의 인생 스토리는 한· 일 합작 다큐멘터리 ‘사랑의 묵시록’으로 만 들어졌다. 이를 본 오부치가 바로 ‘공생원’에 전화를 건 것이다. 이후에도 오부치의 전화는 이어졌다. 이런 식이었다. “한국에 큰 태풍이 왔다는데 공생 원에 피해는 없고요?” 서글서글한 이미지에 ‘서민 총리’라 불렸던 오부치 전 총리의 스타일이 그대로 배어 나 온 것이다. 이후 그의 전화는 공생원에서 ‘오 부치 폰(phone)’이라 불렸다. 2000년 3월에 는 “일본의 우메보시(매실장아찌)를 먹고 싶 다”는 윤씨의 말을 전해 듣고 고향인 군마(群 馬)현의 매화나무 20그루를 보냈다. 그러나 결국 오부치는 생전에 목포 공생원을 방문하 지 못했다. 2000년 4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그 해 5월 14일 숨을 거둔 것이다. 작고한 오부치 전 총리의 부인 지즈코(千 鶴子·72사진) 여사가 오는 10월 말 목포를 찾는다. 윤학자 여사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 기 위해서다. 남편이 그토록 아꼈던 목포 공

“목포 공생원 매화나무, 남편이 참 좋은 선물 남겼다” 10월에 방한, 오부치 전 일본 총리 부인 지즈코 여사

고아 돌본 윤학자 여사 다큐에 감명 전화로 안부, 매화나무 20그루 보내 윤 여사 탄생 100돌 축하하러 방문 DJ와 박태준 회장 묘소도 찾을 것

생원을 찾아 세월만큼 성장한 매화나무를 보며 남편의 얼을 다시금 확인할 생각이다. 남편과 관계가 각별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지도 찾을 예정이다. “요즘은 손자(차녀인 오부치 유코(38·자민 당 간사장 대리) 의원의 두 살, 네 살 아들) 돌 보느라 너무 힘들어요. 나이 들었다는 걸 통 감하고 있어요”라면서도 손자 이야기만 나오 면 환한 미소를 멈추지 않았다. 지즈코 여사 와의 인터뷰는 25일 오후 도쿄 나가타초(永田 町)의 오부치 유코 의원회관 방에서 진행됐다.

작은 ‘과거 직시’에서 출발한다는 생각을 밝 힌 바 있다.) -양국 관계가 틀어진 주된 원인은 위안부 문제에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선 일본 정부 가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정부 차원 배상을 하라고 요구합니다만 노다 요시히코(野田佳 彦) 정권은 “위안부 배상문제는 65년 한·일 협정 때 다 끝난 문제”라고 합니다. 어떻게 풀 어야 할까요. “실은 남편이 총리로 있을 때도 그 문제(위 안부 문제)가 있었는데… 과거는 과거로 직 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나아가자는 생각이 었어요. 계속 똑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면 계 속 반복만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죠. 이제 위안부 피해를 보신 분들도 상당히 고령 이 되셨죠. 솔직히 전쟁 중 일이나 종전 후에 일어난 일들은 제 세대의 경우 잘 모르는 것 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느 한 시점 에 위안부 문제에 획을 긋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그 렇고 그 밖의 여러 부분에서 말이에요.”(※지 즈코 여사는 상당히 말을 고르며 신중하게 답변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위안부 질문에 대

-오부치 전 총리 하면 한국에선 ‘주변국을 잘 배려했던 총리’란 이미지가 강합니다. 한· 일 관계가 틀어진 요즘 오부치 전 총리를 떠 올리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남편이 총리로 있을 때 한국이나 중국과 의 관계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98년 10월 김 대중 당시 대통령의 방일 때 양국이 ‘21세 기 한·일 파트너 공동선언’을 했는데 그때 두 분 모두 열린 마음으로 터놓고 이야기를 했 습니다. 99년 3월에는 한국을 국빈 방문했 는데 너무나 따뜻한 환대를 받아 ‘아, 정말 두 나라는 이웃나라, 아니 곁에 있는 나라구 나’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후 아세안 같은 국 제 회의석상에서도 남편과 김대중 전 대통 령은 늘 옆자리였어요. 거의 고정석!(웃음) 그럴 정도로 양국이 친근감을 느끼고 더욱 마음을 이해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죠.” (※98년 10월 당시 오부치 총리는 공동선언 에서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민에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 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 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 죄를 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양국관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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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화씨(새누리당 직능국장) 모친상=28 30일 오 전 6시, 055-750-8440 (32/24) (33/24) (33/24) (32/24) 교수) 부친상=28 김재하씨(서울예술대학 일 대구동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7 (33/23) (33/23) 시, 053-250-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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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 ‘획을 그어야 한다’는 직접적 표현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오부치 전 총리가 생전에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게 한국 가수 김연자씨 공연에 여러 번 같이 갔던 거예요. 남편은 ‘저 가수는 참으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게 맘 에 들어’라고 말하곤 했죠. 총리 재임 중에는 가지 못했지만 그 전에는 몇 번이고 김연자씨 콘서트에 남편과 같이 가곤 했어요.” -본인께서는 요즘 한국 K팝 가수나 배우 가운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하하, 한류 드라마는 가끔 보곤 하지만 제 가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K팝 가수는 조금….(웃음)” -10월에 목포 공생원에 가시면 아이들에 게 뭐라 말을 건네실 건지요. “2008년에 처음 공생원에 갔을 때 언덕에 심어져 있는 매화나무를 보면서 ‘아, 이 나무 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때마다 남편 생 각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겠구나. 남편은 참 좋은 선물을 하고 갔구나’란 생각이 들더군 요. 이번에 가면 판에 박힌 이야기가 될는지 모르지만 ‘건강하고 밝게 커다오’란 말을 가 장 하고 싶네요.”(※2000년 4월 오부치 전 총 리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목포 공생원 원생 들은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 오부치 전 총 리 측에 전달했고, 부인 지즈코 여사는 이를 남편이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볼 수 있게끔 링 거에 걸어두었다. 오부치 전 총리가 타계하자 지즈코 여사는 “아이들이 접은 종이학 1000 마리가 남편을 천국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관 속에 종이학을 넣었다.) -따님도 정치인인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되길 바랍니까. “글쎄요, 희망한다고 해서….(웃음) 지도 자란 자리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겁니다. 모든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남편은 문자 그 대로 살을 깎는 듯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 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입 밖에 낸 적이 없었 습니다. 총리 공관은 그야말로 육지 위에 있 는 외로운 섬이었어요. 총리란 그런 자리입 니다.”(※지즈코 여사는 한 수기에서 “남편이 2000년 4월 1일 밤 총리 공관에서 비디오를 보던 중 좌반신 마비 등의 이상증세를 호소 했지만 운전기사도 없어 바로 병원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 공관에는 구급약 상자 하나 없 었다. 가장 중요한 총리의 몸을 위해 아무런 준비도 없었다”며 한심한 위기관리 실태를 털어놓기도 기본 사이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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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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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2 한국·종합여기는 런던

올림픽은 스토리다

2012년8월 8월 2일 2012년 2일목요일 목요일



0.001초 다투는 시대  펜싱은 사람이 1초 단위 잰다 신아람 오심 세계 유력 언론들 질타 장면 1=지난해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계측 착오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신 아람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피스트(펜싱경기 무대)를 지키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 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 자 500m 2차 레이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23·서울시청)는 예니 볼프(독일)와 같은 37초98을 기록했다. 하지만 정밀계측 결과 37초985로 판정돼 37초984를 찍은 볼프에게 0.001초 차로 뒤져 2위로 밀려 났다. 1000분의 1초로 승부가 갈린 것이다. 장면 2=지난달 31일 런던 올림픽 여자펜 싱 에페 준결승. 신아람(26·계룡시청)은 브리 타 하이데만(독일)과 5-5로 맞선 연장 종료 1 초 전 찌르기 공격을 허용했다. 하이데만이 네 차례나 공격을 시도하는 동안 시계는 1초에 멈춰 있었다. 항의를 받은 심판진이 한 시간 가까이 논의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 얼마 나 남아 있었는지도 모를 1초에 승부가 갈린 것이다. 같은 패배지만 느낌이 달랐다. 스피드스케

이팅·쇼트트랙 같은 빙상종목과 육상 등은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록을 잰다. 하지만 펜 싱은 1초 단위로, 그것도 사람이 수동으로 시 간을 계측하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는 셈이다. 특히 신아람 경기가 펜싱의 한 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올림픽 공식 타

해외 스포츠 채널 ESPN “판정 불복해 피스트 지킨 건 스포츠정신에 부합한 행동” 임키퍼인 오메가가 경기 후 “펜싱은 자동계측 시스템이 사용되지 않아 심판이 시작 선언인 ‘알레(allez)’를 외침과 동시에 기술자가 일반 적 인간의 반응속도를 통해 시계를 작동시킨 다”고 밝힌 부분에 그 근거가 있다. 사람에 의 한 ‘오측정’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끝나지 않는 1초’ 사건에 대처하는 국제펜 싱연맹(FIE)의 태도도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

지 못하는 후진성과 폐쇄성을 보여 줬다. FIE 는 지난달 31일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결정 할 수 있는 권한은 심판에게 있다”는 기술위원 회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하며 한국팀의 소청 을 기각했다. 관련자 징계나 당시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없었다. 기술적 보완이나 규정 재검토 같은 향후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결국 FIE는 경기시간의 정확한 계측을 둘러싼 논의 의 장을 내던져 버린 셈이 됐다. 앞으로 제2, 제 3의 신아람이 나올 수도 있다. 해외 언론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 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일 ‘한국 펜싱 선수가 당한 수치’란 제목의 해설 기사를 통해 FIE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신아람이 판정 에 불복해 피스트(펜싱경기 무대)를 떠나지 않은 것은 스포츠정신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며 “판정에 불복한다면 최종 판결이 나올 때 까지 피스트를 지키는 게 규정이다”고 신아람 을 옹호했다. USA투데이는 신아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 23장을 연결해 편집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신아람 특별상 받고 끝내자고 결론” 박용성 체육회장 민감 발언에 시끌 런던 올림픽에 참가 중인 박용성(72사진) 대한 체육회 회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 회장은 1일(한국시간) 메인 미디어센터에 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심에 대한 정확 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조준호의 경기에서 나 온 판정은 오심이 아니라 ‘오심 정정’이라고 봐 야 한다”고 말했다. 유독 한국 선수들이 납득하 기 어려운 판정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상황에 서 박 회장이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이다. 박 회장은 “펜싱 신아람과 수영 박태환, 유도 조준호는 모두 다른 경우다. 박태환 오심은 재

“조준호 경우는 오심이 아니라 심판위원장이 오심 바로잡은 것” 빠른 이의신청과 2차 항소 끝에 올림픽 수영 사 상 처음으로 판정 번복을 이끌어 냈다. 신아람 과 관련해서는 국제펜싱연맹(FIE)으로부터 판 정이 잘못됐다는 말을 듣고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국제유도연 맹(IJF) 회장을 지낸 박 회장은 “조준호의 경 우는 오심이 아니라 ‘오심 정정’이라고 봐야 한다. 유도 심판 수준이 세계적으로 편차가 커 심판위원장의 권한으로 심판 판정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 내가 연맹 회장으로 있을 때 만든 룰이다”고 설명했다. 조준호는 8강전에

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 시에게 3-0으로 이겼다 는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위원장의 개입으로 0-3 패배로 번복됐다. 대한유 도회 문원배 심판위원장 도 “유도의 경기 룰에 대 해 국민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유효를 10개 따도 절반 1개를 따라가지 못한다. 전체적 인 경기 내용이 조준호가 앞섰다고 해도 유효 에 가까운 점수를 에비누마가 얻었다”며 판정 번복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FIE의 결정에 대한 박 회장의 대응도 팬들 의 비판을 샀다. 박 회장은 “FIE가 신아람을 위해 기념 메달 또는 트로피를 주겠다고 했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총책임자로서 판단 하건대 FIE가 신아람을 치켜세우고 인정해주 는 걸 받고 끝내자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하 지만 신아람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 에서 “특별상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지긴 어려울 것 같다. 판정이 오심 이라고 믿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특별상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대한체육회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 경기한 선수도 패배를 인정했다는데 왜 대한체 육회장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가” “신아람 선수 의 마음을 헤아리긴 한 건가”라고 비판했다. 런던=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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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10


A7 3

한국·종합 종합

2012년 8월 2일  2012년 8월목요일 2일 목요일

“중국 요원, 김일성 생일선물로 북한 보내겠다고 협박” <4월 15일>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중앙일보·JTBC 공동인터뷰 중국 당국이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를 구금해 조사하면서 그의 신병을 북한으 로 넘기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1일 중앙일보·JTBC 공동 인터뷰에 서 “중국 국가안전부(우리의 국가정보원) 요 원들이 ‘김일성 100주년 생일(4월 15일) 선 물로 북한으로 보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고 밝혔다. 중국 안전부 요원들이 김씨에게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신병을 넘기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에 보내 버리 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가했다는 것이다. 김씨 문제에 대해 중국과 북한이 처음부터 긴밀한 정보채널을 가동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3월 29일 중국에 서 북한 인권과 민주화 운동을 하던 중 일행

전기고문에 500군데 화상 입어 요인 납치하려는 정보 있다며 잡아달라고 북한이 중국에 요구 3명과 함께 체포됐다 114일 만에 풀려났다. -왜 단둥에서 조사를 받았나.

“우리 조직원 한 명이 북한에서 온 사람과 접촉했다. 그 사람이 북한으로 돌아가 활동 하다 보위부에 검거돼 관련 사실이 나왔고, 북한이 이를 중국에 통보한 것으로 본다. 북 한 분과 접촉한 사람이 단둥에 거주해 그쪽 관할이 됐다.” -북한의 요청으로 체포됐다는 건가.

“어떤 형태건 중국과 북한 간에 연결이 돼 있다고 본다. 검거 과정이나 수사상황에 대 해서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중 국 안전부 요원이 ‘북한에 대한 테러와 요인 납치를 하려는 정보가 있으니 보호 차원에 서 잡아 달라는 북한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 더라. 보위부에서 신변을 지속적으로 넘겨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한다.”

했다. 수갑 고문도 고통스러웠다. 양 손목을 허리 뒤로 돌리게 한 뒤 수갑을 손목에 꽉 채웠다. 손목이 아파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구 부리고 있어야 했다. 전기고문도 있었다. 50 ㎝가량 되는 전기봉이었는데 1㎝가량은 전 기가 통하고 2~3㎝가량은 절연을 시킨 모양 으로 돼 있어 한 번 고문하면 여러 곳에 화 상을 입었다. 8시간 가량 지속돼 500군데 가 까이 화상 자국이 생겼다. 이러다간 신체적 으로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들어 묵비권을 포기했다.” 김씨는 인터뷰 도중 수갑고문을 당했던 상황을 재현하고, 구타·전기고문 등에 대해 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안전부 요원들은 김 씨가 중국어를 구사한다는 이유로 통역도 없이 조사를 했다고 한다. 보통 한국인에 대 한 조사는 조선족이 담당한다. - 고문 외에 다른 위협은.

“안전부 요원들이 수시로 북한으로 보내 버리겠다고 했다. 특히 4월 16일엔 ‘어제가 김 일성 생일이었는데 널 선물로 보내면 북한이 최대의 선물로 여길 것’이라고 하더라. 고립 된 상태로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 는 상황이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뭘 묻던가.

“중국 내 우리 조직망에 가장 관심이 많았 다. 한국 내 조직과 1970~80년대 나의 활동 등 나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했다.” 중국 외교부의 고문 사실 부인과 관련해 그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 에 맞게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민·형사상으 로 중국을 상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는 고문 사실을 부인했다.

“예견했던 바다. 중국도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전향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 야 한다. 나는 고문했던 사람들의 얼굴을 생 생히 기억하고 있다. 중국이 우리나라와 법 절차도 다르고 인권상황도 달라 어려움이 있 겠지만 민·형사상으로 소송할 계획이다.”

- 고문 당한 이유는.

- 고문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우리 정부의 압

“묵비권을 풀라는 것이 1차적인 이유였 다. 나의 활동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력이 있었다는데.

-어떤 고문이 있었나.

“잠을 재우지 않았다. 1초라도 졸면 조사 관들이 책상이나 땅바닥을 치면서 놀라게

“와전됐다. 지난달 20일 귀국 직후 정부 사 람들을 만났다. 시기와 절차에 대해 신중하게 해 달라고 하더라. 반대 입장은 없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김영환씨가 1일 JTBC 스튜디오에서 구금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김씨는 중국 국가안전부에 체포돼 114일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오종택 기자

중국 “주권 문제다”  고문 공동조사 거부 주한 중국대사관 고위 관계자 중국 정부가 김영환씨 고문 사건에 대한 우 리 측 진상조사 요구는 물론 일각에서 제기 된 한·중 양국의 공동조사도 거부했다. 주권 침해라는 이유에서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본 지와의 통화에서 고문 진상조사에 대해 “주 권에 관계된 문제”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의 성의 있는 조사를 요 청한 상태이지만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확 실시된다. 양국의 교섭 채널은 외교당국인 데 비해 실제 고문을 저지른 곳은 막강한 권력기관인 국가안전부(우리의 국가정보원)와 공안(경 찰)의 지방조직이다. 우리 정부가 상대하고 있는 중국 외교부의 말발이 이들에게 제대로 먹힐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씨가 직접 중국의 고문 가해자를 찾아 가 대질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김 씨는 몇 차례 인터뷰에서 “고문 가해자 3명 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며 고문 상황 을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나 중국 에서 강제 추방된 김씨는 약 5년간 중국 입

공안 출신 조선족 이규호씨 회견 “상여금·승진 노리고 고문에 집착” 국이 금지된 상태다. 김씨의 말처럼 고문 가 해자를 상대로 중국 법원에 민·형사 소송을 낼 수는 있겠지만, 중국 법원의 수준을 감안 하면 김씨에게 유리한 결과를 예상하기 어 렵다. 결국 전기고문 사건은 영구 미제 사건 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중국 공안 출신 조선족 이규호(41)

씨는 이날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에서 전기고 문을 당했다는 김영환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중국 공안은 자국민·한국인 가릴 것 없이 구타와 고문을 가한다”며 “공안은 할당된 건수를 채우는 임무완성제가 있어 상여금· 승진 등 혜택을 노리고 고문에 집착한다” 고 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선양(瀋陽) 에서 공산당 경찰로 활동한 그 스스로도 고 문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96년 야 간 검문 중 식당에서 조선인으로 보이는 이 를 잡아 몽둥이로 때리는 등 고문을 가해 탈 북자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또 “살 인·마약을 다루는 강력계에서는 전기고문 까지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장세정·이승호 기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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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다 한국·종합 A8 4 날씨가

8월 2일 목요일 2012년 8월2012년 2일 목요일 

W의 공포 예방한 동아원  미 가뭄 예보에 밀 미리 사놔 <weather·날씨>

기업들 앞다퉈 날씨경영 도입 밀·옥수수 같은 곡물 값이 올라 식품업체들에 비상이 걸린 요즘, 밀가루 제조사인 동아원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전에 밀을 충분히 확보해 놨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평소 외국 기상정보업체로부터 미국 대륙에 대한 3~4개월 장기 예보를 받아 봤다. 그러다 지난 5월 ‘앞으로 미국 가뭄이 극심해질 것’이 라는 분석을 입수했다. 동아원 노동환 상무는 “값이 뛸 것으로 판단해 사전계약으로 밀을 다량 확보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 력인 시대가 됐다. 기후변화에 따라 기상이 변이 잦아져서다.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태 풍 같은 기상이변은 기업의 원자재 조달은 물

STX조선, 국지성 호우 정보 받아 용접작업 날짜 바꿔 연 70억 절감 CJ오쇼핑, 일주일간 폭염 예보에 쿨매트 방송 늘려 1시간 10억 매출 론 판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태풍이 잇따르면 해양 수송에 이상이 생겨 제때 원자재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겨울처럼 날씨가 따뜻해지 면 패션업체들은 겨울 농사를 망친다. 기업들 은 이렇게 날씨 탓에 경영이 흔들리는 현상을 ‘W(weather·날씨)의 공포’라고 부른다. W의 공포를 넘어서기 위해 기업들은 날씨 를 미리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날씨경영’ 에 골몰하고 있다. 제일 민감한 곳은 식품업 체다. 아무래도 기상이변이 농사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패션업체도 마찬가지다. 제일모직은 2010 년 ‘기상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지난해 1 월 장기간에 걸친 이상한파가 있다는 예보를 바탕으로 점퍼·외투 1만 장을 추가 생산하는 식으로 기상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STX조선은 민간 기상정보업체로부터 조 선소가 있는 곳의 국지 기상정보를 제공받아 용접이나 페인트칠을 하는 날짜를 조정한 결 과 연간 70억원을 절감했다. STX 측은 “비 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용접이나 페인 트칠을 했다가 집중호우가 쏟아진 뒤 다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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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제조사>

업하곤 했다”며 “최근엔 세부적인 날씨 정보 를 받은 덕에 비가 오기 전에는 작업을 미루 는 방식으로 용접·페인트 비용을 줄일 수 있 었다”고 말했다. 홈쇼핑회사 CJ오쇼핑의 편성팀 김영익 과 장은 지난달 25일 폭염이 일주일 이상 지속 된다는 예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았다. 회사가 계약을 맺은 사설 날씨정보업체로부터 온 것 이다. 이에 김 과장은 28일 오후 9시에 한 번 예정됐던 쿨매트 판매 방송을 늘렸다. 주말 동안 총 5회 방송을 했다. 김 과장은 “더위에 잘 맞춰 판매한 덕에 시간당 10억원의 매출 을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2000년대 초반 삼성지구환경 연구소를 만들어 이상기후와 기후변화에 따 른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 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구체적인 전사적 목 표를 설정한 뒤 부문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모은 기상정보를 기상청이 활용하고 있다. 현대상 선 화물선 6척은 기상청에 정보를 보낸다. 전 세계 바다 곳곳에 흩어져 있다가 현지시간 정오가 되면 기온·해수온도·풍속·풍향 같은 기상 상황을 전해 준다. 이는 기상청이 날씨 를 예보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앞선 기업들이 날씨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상황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미국의 경우 민간업체가 제공하는 기 상정보 시장 규모가 9조원에 달하고 종사자 는 3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비해 국내 민 간 기상정보 시장은 연간 800억원에 불과하다. 민간 날씨정보업체 케이웨더의 김동식 대표는 “미국 기업은 절반 이상이 날씨 정보를 구입해 경영에 활용하는 반면 국내 기업은 이 비율이 9% 정도”라고 했다. 박광준 한국기상산업진 흥원장은 “기상이변에 대비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기상 정보 활용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 고 말했다. 이가영·김호정·채승기 기자 wisehj@joongang.co.kr

날씨경영=기업이 기상정보를 활용 해 원자재 구매나 생산·판매·마케팅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기상정보는 기존엔 음료나 빙과류·냉난방기 업체 등의 관심사였지만 최근 이상기후가 빈 번해지면서 다른 기업들에도 중요해졌다.

1일 전북 고창의 매일유업 상하목장에서 관리인이 젖소 ‘냉수 샤워’를 시키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들의 우유 생산량이 10일째 20%

서울 35도 올 첫 폭염경보  이달 중순까지  태풍 담레이 탓에 동풍 발달  뜨거운 공기 태백산맥 넘어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은 1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 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다.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에 지난달 25일부터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

했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시행된 이래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인 날이 각각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전북 정읍·전주, 강원도 홍 천, 경남 밀양은 낮 최고기온이 사람 체온(36.5도) 보다 높은 37도를 넘어섰다. 광주·대구·대전은 36 도, 서울·부산은 35도까지 올랐다. 폭염이 더 심해진 것은 제10호 태풍 ‘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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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잦아지는데  날씨보험 상품은 걸음마 수준 당국, 투기 우려  업계는 인식 부족 절반 이상을 지원해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 는 다양한 산업에 적합하다. 예컨대 빙과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서 배 농사를 짓는 홍모(47)씨는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태풍 피해를 봤다. 2만8000여㎡의 배밭에 서 절반이 넘는 배가 떨어졌지만 홍씨는 큰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았다. 홍씨는 “연 초에 가입해 둔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5300 여만원을 보상받았다”며 “덕분에 생활에 는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 저온과 우박, 태풍에 가뭄까지. 최 근 몇 년 사이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 서 날씨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는 금융 상 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이 대표적이다. 자연 재 해로 농작물 수확이 줄면 손해를 보상해준 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가입 농가가 빠 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 입액은 1110억원. 2006년(576억원)과 비교 하면 5년 사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NH 손해보험 김은영 차장은 “정부가 보험료의

줄었기 때문이다.

다”며 “최근 기후 이변이 많아지면서 농작 물 피해에 대한 농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 도 이유”라고 말했다. 이 외에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풍수해 보험, 날씨 때문에 스포츠 행사나 야유회 등이 취소됐을 때 받는 행사 취소보험 등도 대표적인 날씨 보험이다.

‘무더위 없는 여름엔 보험금’ 빙과류 겨냥 맞춤상품도 가능 하지만 날씨 관련 파생상품이 인기를 끄 는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 날씨 상품은 아 직 걸음마 수준이다. 감독 당국의 규제와 산업계의 인식 부족이 주원인이다. 대표적 인 게 ‘지수형 날씨 보험’이다. 기온이나 일조량, 강우량 등이 특정 범위를 벗어나 면 손실 규모에 상관없이 일정액의 보험금 을 내주는 상품이다. 패션이나 빙과류 등 날씨로 인한 피해를 정확히 계산할 수 없

류 업체라면 ‘8월 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이하일 때는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는 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삼성화재와 현 대해상 등이 날씨 연계형 보험 상품을 내 놨다. 하지만 아직 가입 업체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보험연구원 조재린 연구원은 “명확한 피해 없이 보험금을 지급했다간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감독 당국의 규 제로 관련 상품 개발이 활발하지 않다”며 “산업계가 날씨로 인한 피해에 좀 더 적극 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선 지수형 날씨 보험 과 선물·옵션 등 날씨 파생상품 판매가 허 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팀장은 “한국은 날씨 변동성이 심해 지수 형 날씨보험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업 체마다 맞춤형 보험을 설계하면 날씨 위험 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산업계와 보험 업계의 윈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사진 매일유업]

무덥다 ↘ 이(DAMREY)’의 간접 영향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 발생한 담레이 가 접근함에 따라 동풍이 발달하면서 동해안 지 역은 상대적으로 시원해졌다. 강원도 속초와 강 릉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 어 서쪽으로 유입되는 푄현상으로 인해 중·서부 지역은 더 더워졌다. 태풍은 2일 새벽 서귀포 남 쪽 해상까지 진출하지만 우리나라 내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장현식 통보관은 “당분간 낮 최고기 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 이 많겠다”며 “폭염은 이달 중순 이후 누그러지 겠지만 9월 초까지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일사병 등의 온열질환 자 발생도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4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가마솥’ 일본, 얼음 넣어 먹는 컵라면 인기 덥고 춥고  지구촌 이상기온 몸살 이상기온으로 지구촌이 몸살이다. 폭염 피해가 속출하는가 하면 이상저온으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일본은 지난달 23~29일 한 주 동안 영상 40도 가까운 찜통더위가 계속돼 16명이 숨지고 8600여 명의 일사병 응급환자가 병원에 실려 왔 다. 공영방송인 NHK가 화면 윗부분에 “폭염경 보 발령 중. 적당한 수분 섭취와 에어컨을 사용 하세요”란 문구를 종일 내보내고 있을 정도다. 오전 10시만 돼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

영국은 이상저온에 핫팩도 등장 외출 꺼려 온라인 쇼핑 검색 늘어 솟자 대형 수퍼체인 ‘이온’은 최근 대부분 점포 의 개점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앞당겼 다. 낮시간에 무더위 때문에 밖에 나가기를 꺼리 는 고객을 아침시간에 끌어내려는 전략이다. 오 전 7~9시에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5%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일 “더위로 아침잠을 설친 회사원이나 주부를 일종 의 산책과 같은 기분으로 수퍼를 찾게끔 하는, 이른바 ‘아침부터 스위치 온’ 전략이 크게 효과 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염분을 섭취하려는 수요 가 커지면서 소금이 든 과자·초콜릿·음료 등이 불 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한 얼음을 넣어 먹는 컵라 면, 얼린 맥주 등이 인기 신상품으로 떠오르고 있

다. 최근 수년간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더욱 기승 을 부리고 있는 반면 원전사고로 인한 절전이 당 분간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 아래 각 기업은 ‘더위 극복 아이템’ 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편 영국은 폭우 등으로 인한 이상저온 현상 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초속 3m 이상의 비바람 때문에 휴대용 핫팩을 이용해 손을 녹일 정도였 다. 이러한 궂은 날씨는 고스란히 산업계로 이 어졌다. 최근 들어 잦은 폭우와 홍수 경고로 소 매상들의 매출이 줄고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선 호도가 높아졌다고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IBTimes)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또 야외보 다 실내에 머무르길 원하는 고객들을 밖으로 끌 어내기 위해 시즌 세일을 앞당기는 업체도 많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유로 2012, 다이아몬드 주빌리 등 굵직굵 직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영국의 6월 소 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포인트 하 락한 2.4%로 집계돼 2009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소매컨소시엄(BRC) 측은 2 분기 기준 구글 사이트에서 온라인쇼핑 관련 검 색은 9% 증가했고,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검 색량은 전년 대비 11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국 백화점 TJ휴지스의 전자상거래 담당 스 티브 머치모어는 “끔찍한 날씨 때문에 고객들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즐기고 있는 것 같 다”고 말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서울=민경원 기자 luckyman@joongang.co.kr 40판 제14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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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한국·종합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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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부, 무상보육 지자체 예산 2851억 지원 올해 0~2세 무상보육 정책을 시행하면서 부족했던 지방자치단체 예산 6639억원(추 정액) 가운데 2851억원을 중앙정부가 지 원키로 했다. 1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박 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준영(전남도지 사)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시장·군수·구 청장 협의회 회장단 등이 지방 보육료 분 담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나머지 3788억원은 지자체에 서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 대표단은 지방비 부 족분 전액을 중앙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두관 “농어촌부흥세 신설하겠다”

대법관 닮은꼴 일색  대법원 시계 8년 전으로 <2004년 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탄생>

3명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 다양성 후퇴한 최고재판소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고영한·김 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안을 통과시켰다. 고 후보자는 재석 의원 270명 중 찬성 226표·반대 39표·기권 5표를 얻었다. 김신 후보자는 찬성 162명·반대 107 명·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김창석 후보자 는 찬성 173표·반대 94표·기권 3표였다. 이 들 3명은 대통령 임명을 거쳐 대법관 업무 를 시작한다. 이로써 전임 대법관 4명의 임 기가 만료된 지난달 10일부터 22일간 지속 된 사법부 공백 사태는 일부 수습됐다. 하 지만 자질 논란 속에 지난달 26일 사퇴한 김병화 후보자의 후임자 선출은 시급히 풀 어야 할 숙제가 됐다. 3명의 대법관이 임명되면 전체 14명의 대 법관(대법원장·법원행정처장 포함) 중 13명 (1명은 공석)이 모두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 후 선임된 인사들로 채워지게 된다. 문제는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이 이전에 비해 후퇴 했다는 점이다. 대법원 안팎에서는 “대법원 의 시계가 8년 전으로 되돌아갔다”는 비판 마저 나온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첫 여성 대 법관(김영란 대법관) 탄생 이후 대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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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의 다양성면에서 진전을 이뤄 왔다. 2005년 진보성향 변호사였던 박시환 대법 관, 비(非)서울대·노동법 전문가인 김지형 대법관이 동시에 취임했고 2006년 중도진 보 성향 정통법관 출신인 이홍훈 대법관, 전 수안 대법관이 가세하면서 중도진보 대법 관, 이른바 ‘독수리 5형제’ 체제가 구축됐 다. 그러나 지난달 전 대법관을 끝으로 독 수리 5형제가 모두 퇴임하면서 대법원은 8 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실제로 외관상 드러 난 현재 대법관 13명의 이력과 성향은 대동 소이하다. 50대 남성·서울법대 출신, 법원행 정처 간부와 법원장 출신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양 대법원장의 소신과도 무관치 않 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이) 외형 적으로 다양한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중요 하지만 대법원에 연간 3만6000건이 접수되 는 것을 고려하면 고도의 법률적 소양과 경 험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 양성보다는 안정성과 전문성에 무게를 둔 발언이었다. 취임 이후 그가 임명한 대법관 5명의 성향은 큰 차이가 없다. 김병화 후보 자의 후임으로 진보 성향의 외부 인사 등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선 임돼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는 이유다. 이래선지 대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도 역시 좀체 회복되지 않고 있다. 특히 대 법원은 지난해 ‘도가니’ 판결 논란, 법관들 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13명 중 11명 서울대법대·판사 출신 여성은 1명  그나마 판결 성향 비슷 양승태 취임 후 의미 있는 판결 적어 소외·소수층 입장 반영 더 힘들 듯 판결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대법원 표 지석을 훼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장영수(52) 교수 는 1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대법관 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대법원이 소외 계층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대법원 다양성 확보를 위해 대법관 후보추 천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한상희(53) 교수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비당연직 위원 수 를 늘리고 시민단체 인사를 추천위에 넣거 나 국회 등 외부기관이 위원을 추천하는 방 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관 구성 어떻길래=13명의 대법관 중 비서울대 출신은 박보영(한양대)·김창석 (고려대) 대법관뿐이다. 유일한 여성인 박 대법관이 다양성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법관은 비서울대 출신이지만 고 법부장, 법원도서관장을 거친 엘리트 법관 이다. 고영한·민일영·이상훈·이인복 대법관 등 서울대 법대 74학번 동기도 4명이나 된 다. 고법부장 이상 고위 법관 출신이 11명이 고 이 중 법원행정처 간부를 지낸 사람은 9 명이다. 양창수(학자)·박보영(변호사) 대법 관이 외부 인사 출신으로 분류되지만 판결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한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박시환 대법 관 퇴임 이후 대법원이 조용해졌다”고 말 했다. ‘독수리 5형제’ 시절 치열하게 이뤄 졌던 대법원 내 토론이 눈에 띄게 줄었다 는 의미다. 실제로 양 대법원장 취임 이후 대법원은 모두 23건의 전원합의체 판결 을 내놨지만 사회적으로 이목을 끈 판결은 별로 없었다. 이동현·이소아·정원엽 기자 offramp@joongang.co.kr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의 오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추가적 이 득을 보는 기업의 법인세를 1% 증액해 농어 촌부흥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한·중 FTA에 대해서는 “FTA 평 가위원회를 구성해 성과를 검증 평가한 이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노총·한국노총과도 만나 영리병원 도입 중단과 이명박 정부의 공공기 관 선진화 정책의 폐기를 약속했다.

정운찬, 최태원 탄원서 쓴 안철수 옹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 운동 논란에 대해 “친구가 법정 까지 서면서 탄원서 써 달라는데 나라면 안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야 의 원 모임 ‘한국적 제3의 길’ 초청 강연에서 다. 그는 재벌 개혁과 관련해 “정치인은 재 벌 장학생이 많아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며 여야를 비판했다.

문재인, 맞벌이·취약계층 아동돌보미 약속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는 1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 복지정책으 로 ‘아동지킴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복지정책을 발 표, “밤 늦게까지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나 홀로 아동’이 160만 명”이라며 “학교 의 사회복지사 수를 늘리고 이들과 지역 도서관·아동상담기관 등이 연계해 취약계 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후 돌봄 계 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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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

종합

2012년 8월 2일 목요일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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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열대야  동해안·제주도 흐리고 비

제주 4·3공원 찾은 새누리 대선 경선 후보들 새누리당 지도부와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 분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김문수·박근혜·임태희·김태호 후보. 김문수 후보 오른쪽 뒤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방탄 저지 별렀는데  허 찔린 새누리 박지원 기습 출두에 당한 여야 필요한 의결 정족수(151명)를 채우 올 수 있는 구속 목적의 체포동의안 서 “(새누리당은) 개원 국회 협상에 검찰이 국회에 제출했던 박지원 민 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 의안을 1일 자진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박 원내대표의 자진 출두로 원 인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 국회도 2 일 본회를 취소하고 7월 국회를 이 날로 끝냈다. 하지만 ‘박지원 방탄국회’는 8월 말까지 이어지게 됐다. 민주당이 전 날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낸 데 따라서다.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 다고 공언했던 새누리당은 박 원 내대표에게 허를 찔린 셈이다. 이 한구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이 필리버 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물 론 단상 점거와 같은 물리력을 동 원해 체포동의안 표결을 막을 경 우에 대비해 국회의장 경호권 발 동 등의 ‘가결 처리’ 시나리오까 지 짜고 준비했다. 또 단독 처리에

려고 런던 올림픽 참관을 갔던 의 원 5명을 귀국시키기까지 했다. 그 같은 부산한 준비가 모두 헛수고 로 돌아간 셈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8월 국회 소집을 놓고선 “특권 원내대표 구 하기 방탄국회”라며 총공세를 벌 였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

의원 강제 귀국, 경호권 발동 체포동의안 가결 작전 헛수고 소환 반대 민주당도 체면 구겨 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자마자 뒤꽁무니로 은근슬 쩍 끼워넣기로 방탄국회 소집요구 서를 냈다”며 “말로는 민생국회를 외치면서 토요일(4일), 일요일(5일) 까지 물 샐 틈 없이 국회를 소집했 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체포동 의안 철회는 소환 목적이 달성돼 철 회한 것이지 그 후 또 다른 절차로

과는 별개”라고 경고했다. 원내부대표인 이장우(충남 청양) 의원도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고 군사작전을 방불하듯 검찰에 출두했다. 이걸 보 며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처럼 보무당당하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느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는 12월까지 방영될 5개월짜리 ‘제 왕적 특권 원내대표 박지원 구하기 드라마’가 시작됐다”며 “한마디로 멘붕, 멘탈 붕괴다. 정치꼼수 9단, 방탄 민주당임을 만천하에 드러냈 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8월 국회는 민생 국회”라고 반박했다. 이해찬 대표 는 이날 “검찰이 정치공작을 해왔 는데 박 원내대표가 8월 국회나 대 선 경선을 위해 상황을 종료시켜 야 한다는 판단으로 검찰에 나갔 다”며 “이젠 8월 국회를 민생국회 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서 합의한 대로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을 실시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검찰 수사에서 제 억울함이 충분히 해명 됐다. 기소하면 나가서 재판을 받겠 다”며 추가 조사엔 나갈 뜻이 없음 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검찰 출두를 놓고 뒷말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의원 총회에서 의원 전원이 소환 반대를 결의한 다음 날 자진 출두해 당 체 면만 구겼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 표도 측근들에게 이런 점을 지적 하며 “결과적으로 당만 우습게 됐 다”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당 이 똘똘 뭉쳐 있다’는 걸 검찰에 보 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다들 출두 장면을 보고 멍한 상태가 됐 다”고 했다. 정효식·양원보 기자 jjpol@joongang.co.kr

민주당, 종편 3사만 출연 거부 ‘고무줄 잣대’  당 선관위 결정  당내서도 이견 볼 때 종편을 수용하게 되면 혼란 해 종편 출범 이후부터 모든 종편 종편 시청자는 유권자 아닌가 민주통합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임채정)가 종합편성채널 4 개 중 JTBC, TV조선, 채널A 세 곳 이 주관하는 대선 후보 경선 토론만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종편 중 MBN 주관 토론에는 참여키로 했다. 민주당 선관위 문병주 토론팀장 은 1일 “당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안철수는  정치 모르고  박근혜는  독재 배웠다” 정세균 관훈클럽 토론

정세균 제14782호 40판

이 있을 수 있어서 종편 주관 대선 경선 토론은 추진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고 밝혔다. MBN에 대해선 “케이블 뉴스채널일 때부터 방송 토론에 참여했고 전당대회 중계도 해왔다”며 타 종편 3사와는 다른 잣대를 제시하며 출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009년 한나라당이 미 디어법을 날치기 통과한 데 반대

에 줄곧 출연을 거부해 왔다. 그러 나 이번에 대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 꿨다. 중앙·조선·동아 등 3대 종합 일간지 계열의 종편에만 출연 거부 를 결정한 것이다. 야당으로서 미디 어법 날치기에 항의하려는 본뜻보 다 특정 언론에 대한 거부감 표현 이 강조된 셈이다. 당 내에서도 이견이 나온다. 익명 을 원한 한 민주당 의원은 “수권을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은 단점(안철 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인사 스타일이 권위적이고 승자 독 식이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 회주의적(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수우미양가로 하면 미 정도(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는 민주 통합당 대선 경선주자 정세균 후 보가 여야의 주자들에 대 한 원포인트식 비판에 나 섰다. 또 “박준영 후보 와 만나 호남 후보 단일 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고도 밝혔다. 1일 서 울 프레스센터에 서 열린 관훈클

럽 토론회에 참석해서다. 그는 안 원장에 대해 “제가 정부· 당·국회를 경험한 것에 의하면 대 통령은 정치를 좀 아는 사람이 하 면 더 낫다. 안 원장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 검증 을 받아야 승산이 높아진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을 어떻게 구 현할지를 판단하고 적시에 결단해 야 한다”고도 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정치개혁, 국가 균형발전 추진은 공(功)이고 비정규직 문제, 양극화 해소의 실패는 과(過)다. 무엇보 다 큰 과는 지난번 대선에서 530만

하겠다는 정당이 마음에 드는 언론 에만 인터뷰하면서 편가르기 하겠 다는 게 말이 되나. 종편 시청자들은 유권자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 른 의원도 “급박한 상황에서 기자들 이 동시에 수십 개의 마이크를 들이 대는데 어떻게 일일이 확인하고 말 할 수가 있나”라며 평소 당내 지도부 의 ‘종편 출연 금지령’에 대한 불편 한 심정을 드러냈다. 류정화 기자

열사병은 뇌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생깁니다. 두통과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며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응급질환이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몸에 물을 뿌리며 바람 을 불어줘 체온을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www.brmh.org) 제공]

jh.insight@joongang.co.kr

표로 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 는 독재자의 딸이라고 규정한 뒤  독재자가 독재하는 것을 보면서 성 장했고 알게 모르게 독재를 배웠다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후 보가 당 대표를 하거나 중요한 일 을 맡았을 때 상대편에서 같이 일 을 해본 적이 많은데, 중요한 사안 에 대해 저는 매우 기회주의적이라 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지도가 낮은 정 후보의 경선 출마 목적이 다음 정권에서 한자리 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류정화 기자

민평련 지지 투표서 손학규 1위 <옛 김근태계>

민주통합당 내 운동권 계열의 민주 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대선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당내 주 자 5명 중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 지했다. 다만 5분의 3 이상의 동의 를 얻지 못해 민평련의 ‘공식 지지후 보’가 되진 못했다. 민평련은 고 김 근태 전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부터 동고동락한 인사 600여 명을 회원으로 하는 모임이다. 현역 의원도 22명에 달한다. 손 후보는 이 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유리

한 고지를 점하게 된 것이다. 손 후보 측은 민평련의 지지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는 1일 “민평련의 지지가 자신감을 되찾고 당내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 는 중요한 모멘텀(계기)이 됐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30분 남짓 김 전 고문의 묘역 을 참배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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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목요일 2012년 8월 8월 2일2일 목요일

한·중 수교 막후 역할 류야저우 <국방대학원 정치위원>

중국 군개혁 주도할 별로 떴다 태자당 출신  공군 상장(대장) 승진 중국 인민해방군이 개혁과 민주화의 시험 대에 올랐다. 중국군은 30일 6명의 장성을 상장(대장에 해당)으로 승진시켰다. 중국 군에는 육군 27명, 해군 4명, 공군 5명, 무 경(무장경찰) 2명 등 모두 38명의 상장이 있다. 이번 인사의 중심엔 공군 상장으로 승진한 류야저우(劉亞洲·60사진) 국방대 학원 정치위원(정위)이 있다. 그는 군내 대 표적인 개혁파로 태자당(太子黨· 혁명 원 로나 고위 관리 자녀 출신)으로 분류된다. 내년 국가주석 취임이 유력한 시진핑(習近 平) 시대 군의 개혁을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작가와 기자로 일한 경력이 있는 그는 중국군 내 대표적 지한파(知韓波)로 한· 중 수교를 성사시킨 막후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1978년부터 군 관련 소설을 쓴 그 는 84년 중국작가협회에 정식 가입했다. 1980년 후반 그는 군인이자 작가 신분으 로 서울을 비밀리에 수차례 방문해 한국 정계와 군 핵심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베 이징(北京)의 한 정보소식통은 1일 “한· 중 수교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북한을 의식한 한국군과 중국군의 태도였는데 류 장군이 막후에서 이를 조정한 것으로 알 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군 원로와 정계에 지인들이 적지 않은 그가 향후 중국군 개 혁 과정에서 한국군과 어떤 협력 모델을 만들지 관심이다. 그는 군내 대표적인 민주·개혁 인사다.

1980년대 수 차례 극비 방한‘지한파’ 작가·기자 경력  리셴녠 전 주석 사위 “미국식으로 군 민주화 안하면 붕괴” 시진핑 측근 중 대표적 급진 개혁파 그것도 급진적 개혁파에 속한다. 중장 시 절 그는 “군이 미국식 민주화를 하지 않으 면 소련 스타일로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공군 기율위 서기이던 2009년에는 장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1989년 천 안문(天安門) 사태 당시 시위대의 무력진 압에 반대했던 장군들의 결정을 인정한 다”는 말까지 했다. 시위대는 폭도라는 당 의 공식 입장에 반기를 든 장성은 그가 유 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탄탄한 군내 입 지는 태자당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리셴녠

(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사위다. 부인 리샤 오린(李小林)은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회 장으로 중국 민간외교의 여걸로 통한다. 군 의 핵심 요직은 아직도 태자당과 가까운 장 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측근들이 차 지하고 있다. 그는 태자당 출신인 시 국가부 주석과도 매우 가깝다. 그는 “부패가 중국 최대 경제적 손실이며 사회의 탐관오리이고 정치의 도전”이라며 부패척결을 주문해 왔다. 2004년에는 ‘서방 논리’라는 글을 발표해 현재 원자바오(溫家 寶) 총리가 주창하고 있는 대대적인 정치개 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류 상장이 군내 당을 대표하는 정치위 원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국군은 국방부가 아닌 당 중앙군사위원 회가 통수권을 행사하고 있어 그가 향후 군 개혁을 지휘하는 핵심 보직을 맡을 것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의 한 군 소식통은 1일 “올가을 18차 당대회가 끝나면 류 상장이 군의 핵심 요직인 총정 치국장에 보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 봤다. 1980년대 그는 중국군 기관지인 인 민해방군보 기자로 활동하며 미국식 군 개 혁을 주문했다. 니러슝(倪樂雄) 상하이(上海) 법정학원 교수는 “류 상장은 세계 선진군대에 뒤떨 어진 중국군의 후진성을 개탄하고 개혁을 주장한 대표적 인물로 그의 발탁은 향후 중국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 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오바마 선심성 정책에 반기 든 미국 공기업 <연방주택감독청>

주택담보대출 원금 탕감 방안에 “성실히 갚는 사람에 악영향” 반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깡통주택’ 때 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민에게 선심을 사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뒤통수를 맞 았다. 모기지(주택담보) 대출을 관장하고 있는 연방주택기업감독청(FHFA)이 정부 에 반기를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집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대 출금이 집값을 웃도는 ‘깡통주택’이 속출 했다. 이로 인해 은행에 압류된 집이 헐값 으로 경매에 나와 집값을 더 떨어뜨리는 악 순환이 되풀이되자 재무부가 올 연초 묘안 을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 일(현지시간) 전했다. 모기지 대출을 주로 하고 있는 공기업

프레디맥과 페니메이가 깡통주택 소유자 의 대출 원금을 깎아줘 집이 은행에 압류 되지 않도록 해주자는 안이었다. 그동안에 도 이자율을 낮춰주거나 상환 기간을 연 장해 주는 조치는 있었지만, 대출 원금을 일부라도 탕감해 주자는 아이디어는 처음 나왔다. 원금을 깎아주면 은행에 집을 넘 기고 대출금 상환을 포기하려던 집주인도 다시 빚 갚기에 나설 유인이 생겨 결과적 으로 프레디맥과 페니메이도 이익이란 게 오바마 정부의 주장이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지원 대상이 110만 명에 이를 것이란 통 계까지 제시하며 FHFA를 압박했 다. 한편으론 FHFA가 이 조치로 손실을 입으면 연방정부가 상당 부분 보전해 주겠다는 ‘당 근’도 던졌다. 대선을

앞둔 오바마 정부로선 은행에 집을 압류당 해 거리로 내몰리는 서민이 많아지는 게 달가울 리 없다. 그런데 뜻밖의 복병을 만 났다. 프레이맥과 페니메이를 관장하고 있 는 FHFA 에드워드 드마르코 이사가 반기 를 들고 나온 것이다. 드마르코는 “지난 수개월 동안 분석해 본 결과 원금을 깎아줘 봐야 연체자가 대출금 을 성실하게 갚을 거란 보장이 없다”며 “오 히려 정직하게 이자를 갚아온 채무자가 원 금 탕감을 노리고 연체할 유인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마르코의 반 기에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 갈린다. 야당인 공화당은 “용기 있 는 소신”이라며 치켜세우는 반면, 민주당과 오바마 행정부는 난감해 하고 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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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호전적이고 무지한 롬니” “예루살렘으로 미 대사관 이전 주장 중동 상황 악화시킬 위험한 발언” 미 야당 대선 후보에 이례적 화살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미국 공화당의 대 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호전적이고 중동 역사에 무지하다”고 비 판하고 나섰다. 신화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선후보인 밋 롬니가 예루살렘을 이스라 엘의 수도라고 주장한 건 팔레스타인과 이 스라엘 간 갈등에 불을 붙여 중동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 했다. 이어 “롬니의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몰라서이거나, 자기 나라 유권자들만 의식 한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제14782호 40판

특히 “중대한 이슈에 대해 정치인들은 자신의 발언이 불러올 파장을 조심해야 한 다”며 “특별히 미국은 더욱 그렇다”고 훈계 성 보도를 했다. 롬니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동안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 도”라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현재의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주장했었다. 신화의 롬니 비판은 기사가 아니라 사설 의 형식을 빌린 것이지만 미 언론들은 중 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통신사가 미 국의 야당 대선후보를 비판한 건 아주 이례적이라며 그 배경에 관 심을 보이고 있다. ABC방송 등은 롬니가 평소 중국 을 “통화 조작국”이라고 부정적으 로 묘사한 것과 관련해 신화가

롬니의 발언에 때맞춰 비판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대선을 앞 두고 있는 만큼 신화통신의 보도를 계기로 보수적인 유권자들을 자극하기 위한 중국 비판이 오히려 확산될 것”이라며 “롬니 캠프 에선 옳거니 하고 여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롬니는 영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지 난달 31일 폴란드에서도 또다시 구설에 올 랐다. 이번엔 대변인의 폭언 때문이었다. 수 행 기자들이 바르샤바의 무명용사 묘에 헌 화를 마친 롬니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자 릭 고르카 대변인은 “빌어먹을(Kiss my ass)”이라고 비속어를 썼다. 이에 항 의하는 또 다른 기자에게는 “집어치 워(shove it)”라고 소리쳤다가 나중 에 사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롬니

pmaster@joongang.co.kr

이스라엘 아이언 돔 발사대 찾은 패네타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 관(왼쪽)이 1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함께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단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의 요격 미사일 발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이언 돔은 이 란·헤즈볼라·하마스 등 이스라엘 적대세력의 미사일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처음 실전 배 치됐다.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로 날아든 미사일 200여 기 가운데 85%인 170여 기를 격추하는 정 밀성을 과시했다.

[아시켈론 로이터=뉴시스]

굿바이 핫메일  이젠 아웃룩닷컴 <Outlook.com>

MS, 웹메일 업그레이드 구글 G메일과 정면 승부 구글 G메일의 거센 도전에 쫓겨온 마이크 로소프트(MS)가 새로운 e-메일 브랜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16년의 역사를 지닌 핫 메일(Hotmail) 대신 MS 오피스의 아웃 룩(Outlook) 서비스를 웹메일 대표 상품 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M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 연계성과 스팸메일 등의 필터링을 강화한 아웃룩닷 컴(Outlook.com) e-메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아웃룩은 초기화면 디자인부터 핫메일과 다르다. 텍 스트 위주로 단순화된 모양새가 G메일과 비슷하다. 페이스북·트위터·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각 SNS 계정에서 올라오는 메시지도 볼 수 있게 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돼 있어 PC뿐 아니라 모바일 등 어떤 장치에서도 메일함을 열 수 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해 대용량 사진이나 문서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서 G메일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생활 침해는 피하도록 했다. 크리스 존스 MS 윈도라이브 부문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에서 “아웃룩 메일 내용을 스캔하 거나 사용자 정보를 광고주에게 넘기는 일

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S 측은 화상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 와 연동해 영상통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 획이다. 기존 핫메일 사용자가 아웃룩으로 넘어오면 핫메일 서비스는 수년 뒤 중단될 예정이다. 핫메일은 1996년 세계 최초 웹메일 중 하나로 출발했다. 98년 MS에 인수된 뒤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4년 구글 G메일이 대용량 서비스로 출발하면 서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 시장조 사업체 콤스코어에 따르면 핫메일은 3대 웹메일 중 유일하게 순방문자가 감소하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G메일과 야후 메일 방 문자가 각각 17%, 2%씩 증가한 반면 핫메 일은 4% 줄었다. 6월 순방문자는 핫메일 3 억2420만 명, 야후 메일 2억9030만 명, G메 일 2억2776만 명이다. 기존 핫메일을 사용하던 가입자들은 옵 션 메뉴에서 ‘업그레이드’만 클릭하면 별 도의 설정 변경 없이 아웃룩닷컴을 이용할 수 있다. ‘@hotmail.com’ ‘@msn.com’ ‘@live. com’ 등의 계정에서도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고 ‘@outlook.com’ 주소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웃룩닷컴은 선보인 지 여 섯 시간 만에 100만 명이 가입하는 등 큰 관 심을 불러모았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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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여기는 런던 올림픽은 스토리다

2012년 2일목요일 목요일 2012년8월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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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제조기 펠프스 ‘엄마 고마워요’

1일(한국시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마이클 펠프스가 메달을 쥐고 환하게 웃고 있다. 펠프스는 세 번의 올림픽에서 19개의 메달을 따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15번째 금  메달 19개로 최다

3개 대회 출전, 48년 묵은 기록 깨 어릴때 ADHD 진단, 어머니가 헌신 시상대에 올라선 마이클 펠프스(27·미국)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 데비 펠프스도 눈 물을 훔쳐내고 있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한참 동안 사진 촬영을 한 뒤 펠프스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어머니 가 있는 관중석이었다. 어머니를 좀 더 가까 이 보고 싶은 마음에 의자를 딛고 서서 눈 을 맞췄다. “아들아, 사랑한다.” “고마워요, 엄마.” 더 이상 어떤 말이 필요할까. 올림픽

의 새 역사를 쓴 펠프스의 뒤에는 강인한 어 머니가 있었다. 펠프스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 로 썼다. 펠프스는 1일 새벽(한국시간) 런 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 영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 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선 펠프스는 6분59 초7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개인 통산 19번째 메달이자 15번째 금메달을 목 에 걸었다. 소련 체조선수였던 라리사 라티 니나가 1956년 멜버른 올림픽부터 64년 도 쿄 올림픽까지 3개 대회에 걸쳐 따낸 18개 (금 9, 은 5, 동 4)의 최다 메달 기록을 48년 만에 넘어섰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 개, 동메달 2개를 땄고 2008년 베이징에서

[AP=연합뉴스]

금메달 8개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을 따 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된 펠프스를 여기까 지 이끈 힘은 모정(母情)이었다. 중학교 교 장인 어머니 데비는 남편 프랭크와 1994 년 이혼하고 세 아이를 혼자서 키웠다. 막 내 펠프스는 어린 시절 주의력결핍과잉행 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는 ADHD 치료를 위해 아들을 수영장으로 데려갔다. 물을 무서워하던 아들에게 배영 을 먼저 가르치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 왔다. 일단 물에 적응한 펠프스는 남들보 다 큰 손과 발, 타고난 심폐 지구력을 바탕 으로 일취월장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세계 최고 선수로 키우

기 위해 열한 살 때 밥 바우먼 코치에게 데 려갔다. 바우먼 코치의 지도 아래 펠프스 는 승승장구했다. 간혹 성적이 좋지 않아 온갖 짜증을 부 릴 때도 어머니는 말없이 아들의 투정을 받아줬다. 열다섯 살이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노메달로 돌아왔을 때도 “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어”라며 아들을 격 려했다. 아테네 올림픽 후 음주운전, 베이 징 올림픽 후 마리화나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어머니는 말없이 펠프스를 감싸줬다. 어머니는 아들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런던을 찾았다. 이 날 펠프스가 계영 800m에 앞서 열린 접영 200m에서 0.05초 차로 은메달에 머물자 크

게 아쉬워했다. 어머니 데비는 “아들이 주 종목인 접영 200m에서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그러나 오늘 역사를 쓴 아들이 자랑 스럽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19번째 금메달이 확정된 후 팀 동료들을 얼싸안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게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모두가 함께 금메달을 이뤄냈다”며 기뻐했다. 이어 “지 금 이 순간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하고 있 다. 밤에 잠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가 항상 말했듯이 어떤 일이라도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내 앞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모든 장애물을 넘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준 건 어머니였다. 런던=오명철 기자

출전한 여자선수 중 처음으로 2관왕에 오 르는 영광도 차지했다. 예스원에게 이날 금 메달은 더 의미가 깊다. 도핑 의혹을 깨끗 하게 씻어냈기 때문이다. 수영의 중심이라 자처했던 미국은 열여섯 살 ‘수영 괴물’의 등장에 당황했다. 미국의 존 리어나도 세계수영코 치연맹 이사는 여자 개인혼영 400m가 끝난 뒤 “열여섯 소녀가 이렇게 빠른 것은 불가능하다. 약 물의 힘을 받은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의심해 본다” 며 도핑 의혹을 제기했다.

리어나도 이사는 미국의 남자 수영선수 라이 언 로칫(28)이 개인혼영 400m 마지막 50m에 서 29초10을 기록했는데, 예스원은 28초93 만 에 주파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어린 소녀가 흔들릴 법했지만 예스원은 씩씩했다. 그는 “도핑 의혹은 화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았다”며 “지난 9년 동안 매일 아 침과 저녁에 두 시간 반씩 다섯 시간을 수영 장에서 훈련했다. 중국 대표팀은 더 엄격하 게 도핑 테스트를 받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수영 선수권 개인혼영 400m에서 고열로 고생하 면서도 세계 5위에 오른 독종다웠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국제반도핑위 원회(WADA)와 함께 예스원을 상대로 100가 지도 넘는 약물에 대한 도핑 테스트를 했다. 그리고 1일 BOA 회장 콜린 모이니핸 경(卿) 이 직접 나와 “예스원은 깨끗하다. 의혹은 끝 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이니핸 경은 “예스 원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이렇게 놀라운 기 록을 낼 때마다 약물 의혹이 나온다면 유감 스러운 일”이라며 도핑 의혹을 일축했다. 예 스원의 아버지 예퀸송은 “도핑 의혹을 제기 한 서양 미디어는 거만하다. 항상 중국인들을 의심한다”며 날 선 비난을 했다.

omc1020@joongang.co.kr

괴물이 헤엄친다  2관왕 예스원 개인혼영 400m 세계신 중국 16세 개인혼영 200m서는 올림픽 기록 도핑 테스트 통과, 의혹 씻어내

제14782호 40판

세계 수영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예스원 (16·중국)의 돌풍이 거세다. 그는 1일(한국 시간)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5 초57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 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온 예스원은 자신이 예선에서 세웠던 올림픽 기록(2분8초39)을 2초82나 앞당겼다. 지 난달 29일 개인혼영 400m에 서 세계기록(4분28초43)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 예스원 이다. 런던 올림픽에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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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여기는 런던 올림픽은 스토리다

2012년 8월 목요일 2012년 8월2일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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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총알’

볼트냐

블레이크냐 금메달 47개, 육상 내일 개막

남자 100m 승자에 최대 관심 경보 김현섭, 미 언론서 동 전망 마침내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이 열린다. 3 일(현지시간)부터 포환던지기를 시작으로 주경기장의 메인 이벤트인 육상 경기가 시 작된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한 성대한 개 막식 이후 주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다. 육상은 남자 24개, 여자 23개 등 총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런던 올림픽 정 식 종목 중에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다. 그만큼 세계인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종 목이기도 하다. 볼트, 세계기록 수립하나=가장 큰 관심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에 쏠린다. 이번 남자 100m는 어느 때 보다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우승 ‘0 순위’는 당연히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9초58)을 갈아치 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등 근 육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 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볼트는 “런던에서 전 설이 되겠다”며 우승과 세계기록 수립을 자 신하고 있다. 그는 “나에게 런던은 제2의 고 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볼트는 해마다 이맘때면 런던 근교에 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볼트의 훈련 파트너였던 요한 블레이크(23)의 상승 세가 무섭다. 블레이크는 지난해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볼트가 부정 출발로 실격한 틈을 타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이름 을 알렸다. 당시 기록은 9초92로 최고 수준 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9초75까지 개인기 록을 끌어올리는 등 기량이 쑥쑥 자랐다. 자메이카 선수들 틈에서 미국의 저스틴 게 이틀린과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게이틀린은 올 시즌 9 초80의 최고기록을 세우며 ‘원조 100m 강 국’ 미국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백인으 로선 두 번째로 9초대로 뛰어오른 르메트르 는 올해 최고기록이 10초04로 저조하지만 다 크호스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100m 결승 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5시50분에 열린다. 육상에서 한국 메달 가능? =한국 육상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주인공 은 경보 20㎞에 출전하는 김현섭(27)이다.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오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던 김현섭은 자신 의 최고기록인 한국기록(1시간18분31초)만 넘긴다면 충분히 메달권이 가능하다. 습도 가 낮고 선선한 런던의 날씨도 김현섭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미국의 육상 전문 잡지인 ‘트랙 앤드 필드’는 김현섭이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경보 50㎞에 나서 는 박칠성(30)도 지난해 세계대회 7위에 오 른 저력을 살려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 밖에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하는 김덕 현(광주광역시청),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기량을 겨룰 최윤희(SH공사), 여자 100m 허들의 한국 간판인 정혜림(구미시청)도 주 의 깊게 볼 만한 선수다. 런던=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한국 여자 핸드볼이 1일(한국시간) 쿠퍼 박스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B조 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종료 32초 전 동점골을 넣어 강호 노르웨이와 27-27 극적 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승1무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조효비(가운데)가 노르웨이의 밀착수비를 뚫고 슈팅하고 있다.

런던 브리지

김재범 2억! 소속팀서 금메달 포상금 런던 올림픽 유도 81㎏급에서 금메달을 거 머쥔 김재범이 소속팀 한국마사회(KRA) 에서 포상금 2억원을 받는다. 마사회는 1일 김재범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소속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 2억원을,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지급한 다. 김재범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은 메달을 획득해 1억원을 받았다.

수단 육상선수 3명 망명 시도 런던 올림픽 출전차 영국에 왔던 수단 육상 선수 3명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다 고 AFP통신이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 월 15일 영국 북동부 지역의 미들즈브러에 훈련캠프를 차렸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하

자 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이에 엘파티 아벨 랄 수단 올림픽선수단 단장은 “영국 북동 부에 사는 수단 공산당과 다르푸르 무장세 력 이민자들이 수단 정부에 타격을 주려고 선수들의 망명을 종용했다”며 선수들의 행 동을 비난했다.

빌 게이츠, 미국 탁구 지원 약속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설립자 빌 게이츠 (57)가 미국 탁구계 진흥을 위한 적극적 지 원을 약속했다고 국제탁구연맹(ITTF)이 1 일(한국시간) 밝혔다. 게이츠는 지난달 30 일 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전 단식 32강에 출 전했던 미국 선수 애리얼 싱(17)의 경기를 관람한 뒤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싱은 중 국의 리샤오샤에게 2-4로 패했다.

[연합뉴스]

여자핸드볼 8강이 보인다 노르웨이전 무승부, 2승1무 죽음의 조 돌파해 메달 가능성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의 우생순’ 신화를 쓸 채비를 마쳤다. 언니들이 올림픽 에서 겪은 아쉬움을 환호로 바꿔가고 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파 크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 차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국 노르 웨이에 극적인 27-27 무승부를 거뒀다. 앞 서 스페인과 덴마크를 꺾은 대표팀은 2승1 무(조 1위)로 8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노르웨이와 의 준결승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눈물

을 흘렸다. 28-28 동점 상황에서 종료 버저 가 울린 뒤 시도한 노르웨이의 슛이 골로 인정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대교체를 한 현 대표팀에는 당시 멤버가 거의 없다. 대표팀 에이스 김온아(24·인천시체육회) 가 지난달 28일 스페인전에서 당한 무릎 부 상으로 빠진 가운데 종아리 타박상을 입은 유은희(23·인천시체육회)가 출전했다. 한국은 탄탄한 수비와 공격 시 골키퍼 대 신 필드 플레이어 한 명을 더 넣는 변칙 전 술로 전반을 15-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 지만 후반 중반 이후 신장을 앞세운 노르웨 이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후반 중반에는 연속 3점을 허용하며 20-23까지 뒤졌다. 하 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26-27로

뒤진 종료 1분 전, 골키퍼 주희(23대구시 청)의 선방으로 공격 기회를 잡은 대표팀은 32초를 남기고 유은희(6골)가 골을 성공시 켜 극적인 무승부를 끌어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4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덴마크·프랑스·스페인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8강 진출을 굳히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강재원(48) 여자 대 표팀 감독은 “2승1무 성적에 만족한다. 선 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어줬 다”고 기뻐했다. 한국은 3일 오후 7시15분 지난해 세계선 수권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런던=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40판 제14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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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여기는 런던 올림픽은 스토리다

아쉬워서 

2012년 8월 2일 목요일

놀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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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

트래비스 스티븐스(미국)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남자 유도 81㎏급 준결승에서 패한

채드 르 클로스(남아공)가 1일(한국시간) 수영 남자 접영 200m 결승전에서 1위로 골

북한 여자축구 신의근 감독이 1일(한국시간) 열린 조별 예선 미국과의 경기 중 선수들

뒤 아쉬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인한 뒤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져주고  비겨주고  부끄러운 올림픽 여 배드민턴 중국·한국 등 8명 강팀 피하려 성의 없는 경기 일본 여 축구팀 구장 안 옮기려 고의 무승부 작전 펼쳐 비난

1일(한국시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여자 배드민 턴 복식 경기에서 주심이 한국팀에 블랙카드를 보 여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의 ‘져주 기 경기’를 따라 하다 퇴출 위기에 몰렸다.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불거진 ‘져주기 파문’으로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인도네시아까 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특히 ‘승부조작’ 근절을 강조 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 직접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징계 수 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런던 올림픽 퇴출이나 실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WF는 1일(한국시간) ‘져주기 경기’ 의혹 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징계 대상 8명과 해당 국 감독을 소환해 의견을 진술케 했다. 징계 대상 8명은 져주기 파문을 일으킨 A조의 왕 샤올리-위양(중국)조를 비롯해 정경은-김하 나(한국)조, C조의 하정은-김민정(한국)조 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 시아)조다. 한국의 성한국 감독은 “청문회에 서 사실 확인 절차를 밟았다. 일부러 경기에 지기 위한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질문받았다” 고 설명했다. 져주기 파문의 시작은 중국이었다. 세계랭 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조는 조별리그 최종 전에서 정경은-김하나(세계랭킹 8위)조를 상대로 서브를 네트에 쳐 실점하는 등 성의 없는 플레이로 야유를 받았다. 심판이 성실 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했으나 이기려는 의지 가 없었다. 4강전에서 동료인 톈칭-자오윈레 이(세계랭킹 2위)조와 만나지 않으려면 져서 조 2위가 돼야 했기 때문이다. 여파는 이어졌다. 하정은-김민정조와 멜 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조는 서로 지

려고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다. 이 경기 승자 가 C조 1위가 돼 8강전에서 왕샤올리-위양조 를 만나게 돼서다. 결국 양팀은 심판이 승패 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뜻하는 ‘블랙 카드’ 징계를 언급하고 나서야 정상적인 플 레이를 했다.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은 “중국과 한국의 져주기 시도로 배드민 턴 복식이 희극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고, BBC와 가디언 등도 “중국과 한국의 배드민 턴 선수들이 스포츠정신을 훼손시켰다”고 비난했다. 런던 올림픽부터 조별리그가 도입돼 조 1, 2위가 미리 정해진 대진표로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승패에 따라 8 강 이후 대진에서 유리한 쪽을 고를 수 있어 ‘져주기 경기’ 가능성은 높다. 파이산 랑시키 트포 BWF 부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 에서 “져주기 경기를 한 게 사실이라면 부끄 러운 일이다. 그런 행동은 올림픽 정신을 모 욕하는 행위다”라고 했다. 한편 일본은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난달 31 일 조별예선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무승 부에 그친 것에 대해 ‘페어플레이의 실종’이 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은 무승부로 조 2위가 되면서 예선을 치렀던 영국 남서부의 카디프에서 8강 경기를 하게 됐다. 조 1위가 됐다면 영국 북부인 글래스고로 이동해 경기 해야 했다. 사사키 감독은 “컨디션을 생각해 후반 중반부터 무승부를 선택했다. 내 책임 이다”고 ‘고의 무승부’를 시인했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너무 느려서 스타 된 니제르 조정 선수 아프리카 대륙 중서부에 자리한 니제르 공화 국. 알제리·나이지리아 등에 둘러싸인 내륙 지방이어서 물 구경하기가 힘들다. 물부족 국 가인 니제르의 하마두 지보 이사카(35)는 런 던 올림픽 조정 국가대표다. 이사카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이튼 도 니 조정 경기장에서 열린 싱글 스컬 경기에 서 9분7초99를 기록했다. 함께 경기한 세 선 수보다 1분 이상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다가 그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 예선 첫

니제르의 조정 대표인 이사카(35)는 지난달 30일(한 국시간) 열린 남자 2000m 조정경기에서 꼴찌로 들 어왔다. 그래도 1위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이사카가 환하게 웃고 있다. 제14782호 40판

[AP=연합뉴스]

레이스에서 8분25초56을 기록하더니 패자 부활전에선 8분39초66에 피니시 라인을 겨 우 통과했다. 이틀 후 힘이 더 빠졌는지 기록 이 9분대로 떨어졌다. 뱃사공만도 못한 수준 이다. 하지만 꼴찌로 들어온 이사카는 1위보 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 29일 경기에선 경기 장 아나운서가 서툰 솜씨로 힘겹게 노를 젓 는 그에게 “힘내라. 당신은 할 수 있다”고 ‘편 파중계’를 하기도 했다. 실력은 최악이지만 인기는 최고다. 세계 각 국 언론은 이사카와 인터뷰 하기를 원했다. 지난달 31일 그는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이사카는 “내가 노를 저을 때 관중이 환호해 줘서 정말 행복했다. 나를 보고 니제르에서도 조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며 뿌듯해했다. 불과 3개월 전에 조정을 시작한 그가 올림 픽 스타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했다. 니제르 수영연맹은 이사카를 이집트로 보내 2주 동안 조정을 배우게 했고, TV에서 만 조정을 봤던 그는 처음 노를 만져 봤다. 기 량은 형편없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와일드카드로 이사카를 올림픽에 참가하도 록 했다. 니제르에서는 이사카가 조정 선수로 그나 마 적합한 편이었다. 일단 물에 빠져 죽을 위 험이 없었다. 그가 수영선수 출신이기 때문이

다. 이사카는 “난 50m 자유형 선수였다. 내 최고 기록은 27초”라고 자랑했다. 세계 수준 과는 6초 이상 차이 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꽤 괜찮은 기록이다. 그는 “배를 처음 탔을 때 물에 빠졌다. 그 러나 난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걱정 없었 다”며 해맑게 웃었다. 니제르는 올림픽 참가 전까지 완주를 6~7번밖에 하지 못했다. 이 집트에서 훈련할 때를 제외하면 마땅한 연 습 장소도 지도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난 사실 기술이 없다. 대신 힘이 세기 때문 에 앞으로 기량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자신했다. 이사카는 경쟁에서 한참 멀어져도 부끄러 워하지 않았다. 그의 도전 정신은 에릭 무삼 바니(적도기니)를 연상케 한다. 무삼바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 m에서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고 일반인과 비 슷한 속도로 ‘게헤엄’을 치며 완주, ‘꼴찌 영 웅’으로 불렸다. 이사카는 ‘런던의 무삼바니’ 로 불리고 있다. 1984년 LA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올림픽 조정에서 5회 연속 우승한 스티브 레드그레 이브(영국)는 “조정을 하지 않는 나라에서도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며 이사카를 격려 했다. 런던=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최병철 남자펜싱 플뢰레 동메달 포효 최병철(31화성시청)이 1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 레나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펜싱 플뢰레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드레아 발디니 ↗

한국 선수 오늘의 올림픽 경기 (한국시간 기준) 날짜

종목 수영

2일

핸드볼 사격 유도 펜싱 하키 요트

3일

사이클 요트

여자 자유형 800m 예선 남자 접영 100m 예선 여자 배영 200m 예선 남자 B조 예선 남자 25m 속사권총 예선 남자 100㎏ 이하 여자 78㎏ 이하 여자 단체 플뢰레 8강 여자 A조 예선 남자 470급 예선 트랙 여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 트랙 남자 단체 추발 예선 남자 RS:X급 예선

시간 오후 6시19분 오후 7시14분 오전 7시31분 오후 5시30분 오후 6시30분 오후 5시44분 오후 6시19분 오후 6시30분 오후 4시30분 오후 8시 0시 0시40분 0시

비고(출전선수 및 상대) 한나경 장규철 함찬미 vs 스페인 김대웅 황희태 정경미 남현희·전희숙·정길옥 vs 일본 박건우·조성민 이은지·이혜진 장선재·최승우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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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17

스포츠 여기는 런던

2012년 8월 2일 목요일

2012년 8월 2일 목요일

기뻐서 

괴로워서 

롯데맨 정대현, 드디어 나온다

부상서 회복 7일 1군 합류 일단 패전처리용 등 등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승마 종합마술 단체

아라켈 미르조얀(아르메니아)이 1일(한국시간) 남자 역도 69㎏급 경기에서

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바벨을 들지 못한 뒤 괴로워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AP=연합뉴스]

지고 오면 눈물을 펑펑 어릴 때부터 독했던 김재범 부모가 말하는 유도 그랜드슬래머

어린 시절 왜소해도 못 말릴 ‘깡’ 몸집 큰 아이들 휙휙 눕혀 부상입고도 아프단 말 안 해 “초등학교 때 유도 단체전 경기를 하는데 무 승부가 됐다. 그래서 학교 대표로 한 명씩 더 붙기로 했는데, 상대 팀에선 가장 덩치가 큰 60㎏짜리 선수가 나왔다. 재범이 학교에선 재 범이가 대표로 나갔다. 그때 한 40㎏쯤 됐을 거다. 덩치 차이가 워낙 커 결국 지긴 했지만, 재범이 경기하는 모습에 한동안 경기장이 들 썩거렸다.” 김재범(27·한국마사회사진)의 아 버지 김기용씨의 말이다. 김재범은 중학교 때까지 키가 1m57㎝에 불과했다. 웬만한 여학생보다 작았다. 김씨는 “유도 대회에 가면 재범이만큼 작은 선수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누구보다 빨랐 다. 작지만 날랜 김재범에게 덩치 큰 선수들 도 속수무책이었다. 김재범이 나타나면 대회 장이 술렁거렸다. “도대체 누군데 저렇게 작 은데도 잘하느냐”고 물어왔다. 한 번도 부모님을 실망시킨 적 없는 아들, 김재범은 마침내 올림픽 시상 대 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일 새벽 (한국시간), 2008년 베이 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자신을 무릎 꿇게 한 독일의 올레 비쇼 프를 물리치고 남 자 유도 81㎏급 금메

달을 차지했다. 그는 어깨와 팔꿈치, 무릎, 손 가락 등 온몸에 부상을 안고도 “죽기를 각오 한” 마음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 김재범은 작은 키로도 곧잘 메달을 따왔 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 초등 유도대회에 서 2위에 올랐고, 중3 때도 전국대회 3위에 입상했다. 작고 날랜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결 과였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흔히 말하는 ‘깡’이 있었다. 고된 훈련을 버티던 어린 시절 에도 집에 와 “힘들다” “아프다”는 말 한 번 하지 않았다. 대신 경기에 지고 나면 밤새 잠 을 이루지 못했다. 분해 눈물이 나면, 누가 말 려도 그치지 않았다.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지만 부모는 “(재범 이가) 다시 우리 아들로 태어난다면 운동을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온갖 부상에 신음하 는 아들을 차마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머니 김관희씨는 “인천공항에 아들을 배웅하러 갔다. 손이 아프다기에 손을 만져 보고, 무릎이 안 좋다기에 무릎을 만져 봤 다. 그런데 차마 가슴에 품어 보지 못했다. 아들이 얼마나 아플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 파 안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남들은 다 메달, 메달 하지만 난 메달이 아니어도 좋다. 다치지만 말고 돌아왔으면 좋겠 다”고 했다. 그리고 1일 새벽, “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부여잡고” 경기를 지 켜본 어머니는 아들의 금메 달이 확정되자 그동안 아 껴둔 눈물을 펑펑 쏟아 냈다. 구미=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종목

배드민턴

펜싱 양궁 하키 역도 사격 수영 핸드볼

↘ (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영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K-리그 안갯속 ‘허리 싸움’

9월부터 상·하위리그로 진행 대구·경남·성남 중위권 혼전 대한민국이 올림픽 열기에 빠졌지만 프로 축구 K-리그는 전쟁터다. K-리그는 주중· 주말 쉬지 않고 올림픽 기간이 사실상 승부 처다. 9월부터 상·하위 리그로 나뉘는 스플 릿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1위를 두고 치 열하게 싸우고 있다. 현재 리그 1위인 전북 은 16개 팀 중 유일하게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전북은 리그 초반 고전을 면치 못 했지만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2승3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서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서 울은 K-리그 외국인선수 최다득점 기록 (105골)을 세운 데얀을 내세워 스플릿 시

스템 적용 전까지 1위 탈환을 벼르고 있다. 진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따로 있 다. K-리그 중위권은 대혼전이다. 상위 리 그에 남느냐, 하위 리그로 떨어지느냐를 두 고 전쟁에 돌입했다. 상·하위 리그로 갈리 는 경계선에 있는 대구(8위)·경남(9위)·성 남(10위)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매 경기 승패로 순위가 바뀌니 어느 팀이 살아 남을지 안갯속이다. 성남은 레이나(콜롬비 아), 자엘(브라질), 하밀(호주) 등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승점 사냥에 나섰다. 대구와 경남은 4일 격돌하는 25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할 생각이다. 이기는 팀은 승점 3점과 함께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인천(11위)부터 대전(16위)까지 강등권을 면하기 위해 고군 분투 중이다. 하위 팀들은 1패가 연패로 이 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연패가 시작되 면 스플릿 시스템 적용 후에도 분위기가 이 어져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다이제스트

한국 선수 성적 (1일) 유도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36사진)이 드디어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선다. 양승호(52) 롯데 감독은 지난달 31일 “정 대현을 다음 주 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치 르는 LG와의 3연전에 맞춰 1군에 합류시킨 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올 시즌 자유계약 (FA)으로 4년 총액 36억원에 SK에서 롯데 로 이적했으나 부상 때문에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정대현은 지난 2월 일 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중 왼무릎을 다쳤고,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5개월여의 재활을 통해 완쾌 판정을 받은 그는 2군에서 피칭 훈련을 소화하며 투구 감각을 끌어올린 뒤 지난달 31일에서야 2군 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렀다.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서 1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1 탈삼진·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 고 128㎞까지 나왔고, 커브는 115㎞까지 찍 었다. 정대현은 “부상 복귀 뒤 첫 실전인 만

큼 구속보다 투구 밸런스와 제구에 더 신경 썼다. 아직 볼에 힘이 없고 마운드 위에서 붕 떠있는 느낌이 든다. 제구는 괜찮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일단 정대현은 1군에서 패전 처리나 추 격조에서 뛰게 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10 개월여 만의 1군 등판이라 적응이 필요해 서다. 양 감독은 “정대현이 복귀하자마자 필승조에 들어올 수는 없다. 큰 점수 차의 부담 없는 상황에서 1이닝 정도 맡겨볼 것 이다. 실전감각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정대현과 함께 타 격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간 외야수 전 준우(26)도 1군에 합류시켜 투타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남자 81㎏ 이하 여자 63㎏ 이하 남자 개인 H조 예선 남자 복식 D조 예선 A조 예선 여자 복식 C조 예선 남자 개인 플뢰레 남자 개인 32강 여자 A조 예선(vs영국) 남자 69㎏급 남자 스키트 남자 평영 200m 여자 접영 200m 여자 B조 예선(vs 노르웨이) 여자 평영 200m 예선

출전 선수 김재범 정다운 손완호 정재성, 이용대 정경은, 김하나 하정은, 김민정 최병철 김법민 원정식 조용성 최규웅 최혜라 백수연 정다래

성적 1위 공동 5위 승(2-0) 승(2-0) 승(2-0) 승(2-1) 3위 승(6-2) 패(3-5) 7위 35위 25위 14위 무(27-27) 공동 7위 14위

비고

2승 3승 3승 3승

박지성 QPR 프리시즌서 73분간 활약 박지성(31·QPR)이 1일(한국시간) 영국 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4부리그(리그Ⅱ) 위컴 원더 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이적 후 최 대인 73분간 경기를 뛰었다.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은 3-0으로 이겼다.

오늘의 스포츠 ◆프로야구 ^LG-한화(잠실·KBS N) ^SK-넥센

신세계 농구단 운영비 WKBL이 지원 2패 합계 322㎏ 109점 2분13초57 2분8초32 2승1무 2분25초76 2분26초83

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8푼8리(종전 0.291)로 떨어졌고, 클리블랜드는 3-8로 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일 서울 소공동 롯 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인수 기업이 나 올 때까지 해체된 신세계 농구단의 운영비를 지원하 기로 했다. WKBL의 결정에 따라 신세계 농구단은 2012~2013 시즌에 참가한다.

추신수 4타수 무안타  타율 2할8푼8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1일(한국시간) 카우프 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문학·SBS ESPN) ^삼성-두산(대구·XTM) ^롯 데-KIA(사직·MBC SPORTS+·이상 오후 6시30분) ◆농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대구실내체육관 등·오전 10시) ◆씨름 ^전국대학장사대회(오전 11시) ^한씨름 큰마당(이상 광양실내체육관·MBC SPORTS+·오 후 2시) ◆테니스 ^춘천오픈(춘천송암국제테니스장) ^제 40회 소강배 전국남녀중고대회(양구초롱이코트)

오늘의 운세 8월 2일(음력 6월 15일) 상세 내용 및 역술 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무거운 것 들 지 말고 힘든 일 하지 말 것. 4 8년생 계획 했던 방향으로 안 될 수도. 60년생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 72년생 마음에 안 들 어도 내색하지 말 것. 84년생 언행을 조심 할 것.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7년생 금전 문제로 고 민 할 수도 있 다. 49년생 대수롭지 않 은 일로 고민하지 말 것. 61년생 믿는 도끼 에 발등 안 찍히게 할 것. 73년생 주변의 소 문에 현혹되지 말 것. 8 5년생 애정문제로 고민.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38년생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할 수 도. 50년생 받기보다 는 베푸는 하루가 될 듯. 62년생 바빠도 식 사는 거르지 말 것. 74 년생 몸은 힘이 들어 도 마음은 즐거울 듯. 86년생 일에 열정을 가질 것.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9년생 인사가 만사. 사람을 잘 다스릴 것. 51년생 사랑과 열정 은 삶의 원동력이다. 63년생 서로의 입장 이나 생각이 통할 듯. 75년생 좋은 만남이 나 즐거운 회식 자리. 87년생 너는 내 운명. 멋진 만남.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40년생 의사 전달이 제대로 안 될 수도. 52 년생 의심스러우면 확실히 거절할 것. 64 년생 서로의 생각이 나 입장이 다를 수도. 76년생 생각이 달라 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 것. 88년생 질투하 면 지는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1년생 작은 도움 주 는 것에 인색하지 말 것. 53년생 위에서 빼 서 아래 것 막기가 될 수도. 65년생 한쪽으 로 기울지 말고 중용 을 지킬 것. 77년생 남 의 일을 할 수도 있다. 89년생 불만을 갖지 말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42년생 말을 아끼고 작은 실수는 덮어 줄 것. 54년생 도움을 줄 때는 받을 것을 생각 하지 말 것. 66년생 느 림의 미학을 적용할 것. 78년생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것. 90년 생 공부하면서 내공 쌓기.

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西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지출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東

43년생 과욕하지 말 고 적당하면 만족할 것. 55년생 추진하는 일이 잘 진행될 듯. 67 년생 부동산이나 머 니테크에 희망이 생 길 수도. 79년생 투 잡 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91년생 칭찬을 들을 수도.

32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 것. 44년생 아랫사람 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는 법. 56 년생 고민거리나 막 힌 것이 풀어질 듯. 68 년생 여성의 운이 더 좋음. 여성이 주도. 80 년생 힘은 들어도 보 람 있음.

33년생 선물 받거나 희소식 접할 듯. 45년 생 집안이나 밖의 일 에서 좋은 일이 생길 수도. 57년생 긍정적 이고 적극적일 것. 69 년생 자신의 일이나 사업을 해보고 싶을 수도. 81년생 노력의 보람 생김.

34년생 명분 없는 일 은 하지 말 것. 46년생 겉으로는 좋아 보여 도 그렇지 않을 수 있 으니 신중. 58년생 피 할 것은 피하고 안전 하게 할 것. 70년생 인 간관계로 고민할 듯. 82년생 윗분 눈에 띄 지 말 것.

35년생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할 수 있다. 47년생 남의 말만 듣고 움직이지 말 것. 59년생 아랫사 람들 말에 귀를 기울 일 것. 71년생 문서나 서류는 꼼꼼히 정리. 83년생 오전에 집중 할 것.

40판 제14782호


사회 사회 A18 20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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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여성 환자 숨지자 한강 주차장에 버린 산부인과 의사 <잠원지구 수영장>

“수면유도제 처방 뒤 사망 병원에 누 끼칠 것 같아서  ” 신고 3시간 만에 바로 자수 경찰, 성추행 등 추가 조사

지난달 31일 오전 3시쯤 산부인과 의사 김모씨가 숨 진 환자 이모씨를 휠체어에 태운 채 병원 밖으로 나 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사진 서초경찰서]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강 잠원지 구 수영장 주차장. 지모(40)씨는 삐뚤어지 게 주차돼 다른 차량이 들어갈 자리를 막 고 있는 외제차를 보고 기분이 언짢았다. 수영을 마치고 오다가 앞 유리를 통해 차량 내부를 힐끗 본 지씨는 느닷없이 비명을 질 렀다. 짧은 청바지와 흰색 상의를 입은 30 대 여성이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시신은 뜨거운 날씨 탓에 부패해 벌겋게 변해 있었 다. 지씨는 오후 6시 119를 통해 경찰에 살 인사건 발생 신고를 했다. 신고한 지 3시간 여 만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자수한 범인은 강남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산부인과 전 문의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시체 유기 등 혐 의로 전문의 김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 사 중이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이모(30·여)씨에게 수면유도제 ‘미다졸람’ 을 투여했다. 그러나 이씨는 깨어나지 않았다. 숨진 사 실을 확인한 김씨는 시신을 이씨의 외제 차 량에 옮겨 실은 뒤 이를 한강 잠원지구 주차 장에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이 처음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이씨 의 하의 속옷은 흙이 묻은 채 구멍이 뚫려 있었다. 발목의 조그만 상처 외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병원 지하 주차장 에서 시신을 바닥에 끌어 옮긴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경비원에게 음료수를 주고는 본인의 차량을 병원 정문 앞에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휠체어에 탄 여성을 자기 차로 옮겨 실었다. 경비원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수상쩍었지만 신 고는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 는 2시간 후에 “급한 환자가 생겼다”는 연락 을 받고 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진료를 마 친 오전 6시 김씨는 지하주차장에서 시신을 이씨의 차량으로 옮기고 한강 잠원지구 수 영장으로 향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이씨가 2년 전 나한테서 ‘이쁜이 수술’을 받은 뒤 병원 간호사들과 저녁을 같이 먹을 정도로 알고 지냈다”며 “피곤하다고 해서 약물을 5㎎가 량 투여했는데 2시간쯤 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누를 끼칠 것 같아 시체를 유 기했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투여한 미다졸 람은 내시경 검사 전에 수면을 유도할 목적으 로 사용되며 정부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 몸무게 1㎏당 0.07㎎씩,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보통 5㎎을 투여한다. 김씨가 속한 병원은 전문의 7명이 출산뿐 아니라 ‘이쁜이 수술’로 불리는 여성 성기 능 개선 수술도 한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가 약물을 이씨에게 투여할 때 주변에 간호 사 등 다른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유부남이며 이씨는 미혼이다.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우울증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고 병원에서 미 다졸람 같은 약물을 영양제 주사로 알고 종 종 맞았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 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 다. 서초경찰서 안상길 강력계장은 “성추행 이나 고의 살인 가능성이 있는지 추가 조 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stephan@joongang.co.kr 양지호 인턴기자(서울대 외교학과)

아들 앞에서  아빠 때려 숨지게 한 10대 <6세>

편의점 바닥에 침 뱉는 것 보고 뒤통수 때리자 왜 참견이냐 주먹 휘두르고 발길로 차 넘어져 지난달 21일 0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 구 서둔동에 사는 회사원 김모(39)씨는 아 들(6)과 함께 집 인근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 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김씨는 아내와 함께 산책하러 나왔다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지갑을 가지러 집에 간 아 내를 기다리며 아들과 정다운 대화를 나누 는 중이었다. 그때 옆 테이블에 있던 10대 청소년 5명이 큰 소리로 떠들어 부자(父子)의 오붓한 시간 을 방해했다. 아이들의 욕설 섞인 수다에 인 근을 지나던 주민들도 얼굴을 찡그렸다. 쉴 새 없이 바닥에 침을 뱉는 모습이 거슬렸다. 보다 못한 김씨가 나섰다. “이 녀석들아, 밤 중에 그렇게 떠들면 어떻게 해!” 5명의 시선이 김씨를 향했다. 잘못을 인 정하는 기색이 없었다. 앳된 외모의 김모 (16·고1)군이 김씨 앞으로 다가왔다. “아저

씨가 뭔데 참견이에요.” 도전적인 눈빛이었 다. 화가 난 김씨가 김군의 뒤통수를 때리 자 곧장 김씨에게 주먹이 돌아왔다. 이곳 을 지나다 두 사람이 뒤엉켜 있는 것을 보 고 싸움을 말리려던 신모(20)씨도 김씨와 시비가 붙어 폭력에 가세했다. 네 명의 청 소년은 구경만 했다. 두 사람의 주먹과 발이 김씨의 얼굴과 가 슴으로 날아들었다. 김군이 내지른 발길이 김씨의 얼굴에 내리꽂혔다. 그 충격에 김씨 는 뒤로 넘어지면서 아스팔트에 뒤통수를 부딪치고 의식을 잃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 음을 짐작한 김군은 쓰러진 김씨를 놔두고 도망쳤다. 김씨는 119 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뇌출혈이었다. 두개골 2곳이 파열됐다.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6일 만인 지 난달 27일 오후 4시30분쯤 숨을 거뒀다. 여섯 살 난 김씨의 아들은 아빠가 집단 폭 행 당하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 다. 아빠가 쓰러지자 “아빠, 왜 그래, 일어나 ∼”라며 울기만 했다. 10여 분간 현장을 목 격한 아이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

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김씨의 처남 이모(39)씨는 “조카가 잠도 못 자고 말도 잘 안 하려고 한다. 그때 상황을 물어보면 계속 울기만 한다”고 말했다. 김씨를 폭행한 신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 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도망쳤던 김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 법원 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신씨 와 김군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지를 수사 중이다. 김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기경찰청은 열대야 때문에 야간에 야외 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폭력사 건 등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야간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방 학을 맞아 심야에 배회하는 청소년들에 대 한 계도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기지 방경찰청 관계자는 “열대야와 방학이 겹치 면서 늦은 밤까지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 들에 의한 범죄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유길용·최모란 기자 y2k7531@joongang.co.kr

479명 중 20여 명  농어촌 전형 부정입학 처벌 ‘시늉’ 감사원 올 초 적발 대학에 통보 대학 “교과부가 처벌 기준 안 줘” 폭염 속 사랑의 집짓기 봉사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주최한 ‘2012 사랑의 집짓기(해비탯)’ 행사가 1

교과부 “입학 취소는 대학 소관”

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서 열렸다. 이 회사는 12년 연속 여름휴가철을 이용해 사랑의 집짓기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임직원 90여 명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이 집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앱’으로 아동 음란물 퍼뜨리고 성매매 <스마트폰>

초등 교사도 청소년 성매수 시도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 반)로 김모(32)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 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스마트폰의 채 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대화방을 만 든 뒤 음란물 1249개를 유포했다. 이 중에는 아동이 출연한 동영상까지 포함됐다. 5세가 량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성인 남성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자위행위를 하 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을 대 제14782호 40판

상으로 성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제안한 문 모(44)씨 등 6명도 적발했다. 문씨 등은 지난 해 12월부터 ‘조건 만남 가능해? 비밀 지키기 로 하고, 돈 줄게’ 등의 비밀문자를 보내 성매 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유인한 혐의다. 이 중 문씨는 지난 4월 스마트폰 채팅 애 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A양(15)과 5회 에 걸쳐 각각 3만~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 경찰은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청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청소년을 대 상으로 성매수를 하려던 남성들 가운데는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까지 포함됐다. 이 교 사는 지난 2월 B양(17)에게 10만원을 제시 하며 성매수를 제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입학자 적발 일지 1995년 : 정부 농어촌 특별전형 도입. 대학별 입학정 원 대비 4%까지 정원외 선발 허용 2011년 5~6월 : 감사원이 교과부·교육청, 관련 대학· 고교 현장 감사 2012년 1월 : 감사원 ‘2009~2011년 농어촌 특별전 형에서 55개 대학에 479명 부정입학 적발’ 1~6월 : 행정안전부, 부모 주민등록과 거주지 다른 사례에 대해 주민등록법 위반 여부 조사 7월 31일 : 교과부, 행안부에서 제공받은 사실조사 확인서 55개 대학에 전달 8월 : 대학들, 부정입학생에 대한 입학 취소 여부 심사

감사원이 올 1월 발표한 전국 55개 대학 479명의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입학자에 대 한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입학 취소 여부는 대학 소관”이라는 입장을 내 놓자 대학들은 “교과부가 적극적으로 판단 기준을 주지 않고 있다”며 처벌에 소극적 인 분위기다. 교과부는 지난달 31일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입학 사례에 대한 감사원과 행정안전부 의 조사 자료를 55개 대학에 전달했다. 이들 대학엔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 앙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도 포함됐다. 교과 부는 이들 대학에 보낸 공문에서 “대학별로 자체 조사를 벌여 2학기 시작 이전에 부당 합격자의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 시했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부모가 농 어촌에 편법으로 주소만 옮기는 방법으로 2009~2011년 55개 대학에서 479명이 농어촌 특별전형에서 부당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형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 어촌 학생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부모와 자녀가 일정 기간(통상 3년) 농어 촌 지역에 거주해야 지원할 수 있다. 그런데 부모가 도시에 살면서 농어촌 학교 기숙사

나 거주가 불가능한 논밭으로 주소만 옮긴 사례가 적발된 것이다. 감사원은 부당 합격자 부모의 주민등록지 와 실제 거주지 여부를 행정안전부에 조사 하도록 맡겼다. 그러자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에 현장 확인과 전화 조사를 하게 했다. 행안부 관 계자는 “통상 우리가 하는 조사는 현재 거 주 여부이지 수년 전 거주 여부는 아니다” 면서 “지자체가 수사권도 없는데 어떻게 당사자를 신문해 거주 여부를 정확히 밝히 겠느냐”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행안부 조 사보고서에서 상당수 사례가 “과거에 살 았는지 안 살았는지 확인 불가”로 기재됐 다. 조사 대상 479건 중 ‘주민등록법 위반’ 이 확인된 것은 20여 건에 지나지 않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들은 부정입학자에 대해 “무슨 조치 를 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정부에서 준 자료 자체 가 ‘거주 여부 불확실’ 등으로 모호해 입학 취소를 심사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교과 부는 감사원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조치를 대학에 안내할 뿐이지 대학에 어떻게 하라고 지침을 줄 수 는 없다”고 주장했다. 성시윤·윤석만 기자 copipi@joongang.co.kr


A19 21

사회 사회

2012년 8월 2일  2012년 8월목요일 2일 목요일

“탐험대장에게 때리지 마세요 했더니 더 세게 때렸다” 참가 학생들 일기·글 보니  전과 21범 탐험대장의 20여 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여학생 등을 폭행하고 성추 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H탐험대장 강모 (55)씨가 지난 31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동해해양경찰서]

독도에서 인천까지 가는 국토대장정(지난달 26일~8월 12일 예정) 참가 청소년들을 성추 행한 혐의 등으로 해경에 의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H소년탐험대 대장 강모 (55)씨의 과거 행적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강씨는 1985년 국토대장정 사업을 처음 시작해 거의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탐 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성 추행·횡령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강씨가 지난해 8월 9일부터 25일까지 14박15일간 진행했던 ‘유럽탐험대 장정’에서도 폭행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1일 추가로 제기됐다. 이 행사는 참가비 350만원 으로 청소년 24명이 참여했다. 본지는 이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이 당 시 상황을 기록한 일기를 단독 입수했다. 일 기에는 “(강 대장이) 정강이와 뺨을 때렸 다” “빵과 사과 등으로만 식사가 제공됐다”

“주로 침낭만 깔고 노숙했다”는 등 강씨의 폭행 사실과 열악한 탐험대 환경을 증언하 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학생은 일기에서 “(강 대장이) 뺨을 몇 대 쳤다. 그래서 ‘때 리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더 세게 뺨을 때렸 다”고 적었다. 일기에 따르면 당시 참가 학 생들은 강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이탈리 아 로마에서 만난 관광객들에게 몰래 도움

다음 카페 ‘H소년탐험대 부모님’의 게시 판에는 2003년 국토대장정에서도 성추행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 있다. 행사에 참 석했던 한 학생은 글에서 “당시 대장 말고 관리교사들도 문제가 있었다. 중학교 3학년 혹은 고등학생쯤 되는 여학생과 끌어안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리교사들이 성추행

작년 유럽탐험 때 당한 학생

여학생 뺨 어루만지는 등 성추행

관광객 전화 빌려 집에 SOS

단체 명칭 바꿔가며 단원 모집

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씨는 주이 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고 한다. 일부 학생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도움을 구했고 학생 7명이 부모의 조치로 행사단을 빠져나왔다고 한 다. 한 참여 학생의 아버지는 “대열에서 이 탈한 7명 가운데 6명이 여학생이었다. 당시 강씨가 뺨을 어루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 는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을 하는데도 강 대장이 모른 척했다”고 말 했다. 강씨는 또 여학생의 부모들에게 “여성 인솔 교사가 있으니 (성추행 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실제 대장정에 여성 교사는 없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폭행 3 범, 사기 2범 등 전과 21범이었다. 강씨는 폭 행 등으로 문제가 된 2005년 국토대장정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H소년탐험대 대장 외

에 K대장정협회 총재, H청소년탐험대 대장 등 3개의 직함을 돌려 써 가며 활동해 온 것 으로 드러났다. 또 홈페이지에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씨 등 유명 인사와 찍은 사진을 올려 부모들을 안심시 켰다. 정 전 장관과 한씨는 “(강 대표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 인물”이라고 했다. 강씨는 지난달 국토대장정 발대식에서도 새누리당 진영 의원, 민주통합당 오영식 의원 등을 내빈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두 의원 모두 “(강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강씨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부모 들의 음해”라며 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전 면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학생들이 나를 괴롭히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신경 쓰 지 않는다. 현재 강원도를 여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강현·송지영 기자 foneo@joongang.co.kr

브리핑 ‘성매매 불법’ 안내 문구 게시 의무화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들은 성매매 피해 상 담소 연락처와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담은 안내문을 업소 내에 게시해야 한다. 게 시물을 부착하지 않으면 150만~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 용의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성매매 피해를 본 여성들의 경우 법에 따라 법률·의료·자활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 에 따라 마련됐다.

성범죄자, 택시운전 20년간 금지

인도로 달리지 마 서울경찰청은 1일 오토바이 법규 위반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동대문운동장 등 74곳에서 인도를 달리거나 중앙선을 넘나드는 행위, 안전모 미착용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교통경찰관 이 동대문시장 앞 인도를 주행한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배달업체 직원 등을 상대로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대, 수시서 정원의 79% 선발 오는 16일 시작되는 2013학년도 전문대 수 시모집에서 전국 137개 대학이 19만5783명 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까지 포함한 전 체 모집인원(24만7302명)의 79.2%다. 지난 해 수시모집에 비해 1만4602명 줄었지만 모 집 비중은 0.3%포인트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들은 8월 16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3일까지 전형을 실시하고 12월 8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137개 대 16일부터 원서 접수 대형 급식업체 3곳 근로자 불법파견

2013학년도 전문대 수시모집 일정 원서접수·전형

수능시험

수능성적통지

합격자 발표

등록기간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등록

8월 16일~12월 3일

11월 8일

11월 28일

12월 8일까지

12월 11일~14일

12월 15일~20일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 은 물론 일반대학(산업대·교육대)과 전문대 학 간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모집 대학 중 한 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 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는 일

오종택 기자

국토해양부는 성범죄자의 택시 운전자격 취득을 20년간 금지하는 새 여객자동차 운 수사업법령이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살인, 마약 복용, 성 범죄 등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2 년간 여객 분야 운전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다. 택시는 자격취득 금지 기간이 20년으로 더 엄격히 제한된다. 국토부는 “택시는 운 전자와 승객이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게 되 고, 최근 택기기사가 승객을 대상으로 성범 죄 등을 저지르는 사건이 많았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대학과 달리 횟수 제한이 없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7만 3273명(45.3%), 특별전형으로 8만8355명 (54.7%)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에서는 대학 졸업자 전형 으로 1만1987명, 기회균형선발제로 1만2345

명, 만학도·성인재직자 전형으로 4054명 등 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13개 대 학 중 77곳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2 개교(경남도립남해대, 영남외국어대)는 면접 만으로 뽑는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대학은 지난해(20개대)와 비슷한 19곳이다. 이색 학과도 등장했다. 부산경상대 스마 트앱·콘텐츠과에서는 스마트폰에 필요한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법 등을 배운다. 세 부 사항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ipsi.kcce. 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만 기자

고용노동부는 1일 대형 단체급식업체가 운 영하는 회사·병원 식당 10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이씨엠 디 3개 업체가 운영하는 식당 5곳이 조리 원 699명을 불법 파견받은 사실을 확인했 다고 밝혔다. 3개 급식업체는 각각 현대백 화점그룹·CJ그룹·풀무원 계열사다. <제57회> 등위

당첨금

1등

월 500만원20년

sam@joongang.co.kr 2등

남아공+중국+이집트 재료  미국서 블렌딩한 차 원산지는? “미국산 표기 허위 아니다” 스타벅스, 과징금 취소 소송 남아공산 루이보스 잎과 중국산 블랙베리 잎, 이집트산 카모마일 꽃을 섞어 만든 스타 벅스의 ‘바닐라 루이보스차(Tea)’의 원산지 는 어디일까. 스타벅스는 찻잎과 꽃잎을 실 제로 ‘블렌딩’(여러 종류를 조합)한 ‘미국’ 을 원산지로 표시했다. 미국에서 가공이 이 뤄지고 포장을 통해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만큼 미국산 제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관세청의 판단은 달랐 다. 관세청은 지난 5월 “원산지는 제품의 원 재료가 재배된 나라를 표기해야 한다”며 스 타벅스코리아가 수입한 블렌딩티 14만 세 트에 대해 7764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제조지를 원산지로 기재한 것은 허위 표 시”라는 이유였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뒤 서울세관장을 상대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1 일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스타벅스 측은 “바 닐라 루스보이차는 찻잎을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후 미국 공장에서 ^불순물 제거 ^ 블렌딩 배합 ^향기 첨가 등 과정을 통해 정 교하게 가공해 만든다”며 “이를 단순가공 이라고 보고 과징금을 부과한 건 부당하다” 고 주장했다. 이어 “대외무역법상 운송이나 보관을 위한 포장 등 단순 가공활동의 경우 원재료 생산지를 원산지로 규정하지만 이번 경우는 블렌딩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 완전 히 다른 제품이 만들어진 것이므로 미국을 원산지로 표시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유사한 소송은 지난해 9월에도 있었 다. 당시 볶음커피 원산지 허위 표기로 세관

에 단속된 동서식품이 “커피 원두 재배지인 케냐와 볶음 커피 제조국인 이탈리아 중 어 디가 원산지인지를 가려 달라”는 소송을 행 정법원에 냈다. 하지만 지난 4월 소송이 취 하돼 법원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각 1등 앞뒤 번호)

1억원

3등

1천만원

4등

1백만원

5등

2십만원

당첨 번호 6조

869809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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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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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869810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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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886408 999962 21584

각조

5649

6등

2천원

23, 86

7등

1천원

1, 8

40판 제14782호


A20 전면광고

2012년 8월 2일 목요일




A21 25

문화 문화

2012년 8월 2일  2012년 8월목요일 2일 목요일

엉덩이를 실룩대며, 먼로는 남성들을 조롱했다 <메릴린 먼로1926~1962>

5일 사망 50주년  새 전기 출간

백치미의 여왕 같지만 

섹스 심벌로만 보는 대중 시선 당당하게 즐기며 촬영장 장악 배우로서 한계도 극복

난독증·말더듬증 앓았지만 연습 또 연습  연기력 인정받아 1956년 10월 런던 버킹엄궁을 방문한 메릴린 먼로(오른쪽)가 우아한 금빛 드레스를 입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악수하고 있다. 메릴린은 당시 영국에서 감독이자 남자주인공인 로렌스 올리비에와 영화 ‘왕자와 무 희’를 찍고 있었다. 최근 발간된 메릴린 인 패션에서 새로 공개된 사진이다. 메릴린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지 50주년을 맞아 전세계에서 추모열기가 뜨겁다.

메릴린 먼로(1926~1962)가 영화 ‘7년 만의 외 출(1955)’에서 뉴욕 지하철역 송풍구 바람에 날려 올라가는 치마를 손으로 누르는 장면은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덕분에 메릴린 은 세계 최고의 섹스 심벌로 떠올랐지만, 그 에게는 치욕적인 기억이기도 했다. 촬영 장소와 시간이 공개되는 바람에 한 밤중임에도 현장에는 남성팬 1500여 명과 사진기자 100여 명이 몰렸다. 메릴린의 치마 가 올라가는 14 테이크(편집이 완성되지 않 은 필름 단편)를 찍을 때마다 구경꾼들은 환호했다. 속옷이 노출되며 함성은 더 커졌 고, 빌리 와일더 감독은 메릴린의 다리 사 이로 점점 포커스를 옮겨갔다. 이를 지켜보 던 메릴린의 남편이자 유명 야구선수 조 디 마지오는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결국 둘은 이 장면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 5일 메릴린 먼로 사망 50주년을 맞아 전 기작가 로이스 배너가 최근 낸 메릴린: 열 정과 패러독스에 소개된 에피소드다. 당시

할리우드가, 그리고 대중이 메릴린을 어떻 영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메릴린은 배우로서 치명적인 난독증과 말 게 소비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간은 수십 권에 이르는 기존의 메릴린 더듬증을 앓았다.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한다 전기와 달리 할리우드를 지배하고, 자신의 는 비난을 받은 건 난독증 때문이었다. 하지 인생을 개척한 강인한 여성으로서의 메릴 만 치열한 연습으로 이를 극복했고 ‘뜨거운 린을 부각시켰다. 1926년 태어난 메릴린(본 것이 좋아(1959)’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명 노마 진 모턴슨 베이커)은 위탁가정을 악몽으로 인한 불면증은 그를 평생 괴롭 전전하며 자랐다. 아빠가 누군지 몰랐고, 엄 혔다. 자궁내막증으로 생리통에 시달렸고 대장염도 앓았다. 하지만 메릴린은 신 마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어린 나 체적 결함에 굴복하지 않았다. 많 이에 성적 학대와 불안정한 생활에 내 은 미국인이 소련과의 냉전, 핵전 몰렸다. 이전의 전기들은 그런 불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배너는 “메릴린이 몇 년 뒤 송풍구 장면에 대해 ‘웃자고 찍은 신이 섹스신으로 변 질됐다’고 푸념했지만 촬영 당시 자신을 ‘성적 장난감 ’으 로 여기는 남성들과 할 리우드 의 시선을 즐기며 촬 메릴린 먼로(오른쪽)와 그의 두 번째 남편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공연리뷰

쟁·공산주의 등에 대한 공포에 휩싸였을 때 코믹한 연기와 애교로 세상을 유쾌하게 달래줬다. 배너는 엉덩이를 실룩대는 걸음 걸이 등 메릴린의 과장된 몸짓은 당시 남성 지배문화가 강요한 여성성에 대한 조롱이 었다고 주장했다. 메릴린의 페미니스트적 성향을 주목한 것이다. 전기에 따르면 메릴린은 또 “잘 때 향수 샤넬#5만 입고 잔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자신의 상품성을 극대화할 줄 알았다. 그는 당시 샤넬의 모델이었다. 눈에 슬픔을 담은 연기로 코미디와 비극 연기를 넘나든 ‘영민 한 광대’였다. 메릴린은 조 디마지오, 작가 아서 밀러, 가수 겸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 정치가 존 F 케네디 등 당대 최고의 남성들과 결혼하 거나 교제했다. 하지만 배너는 “메릴린이 여러 여성과 동성애를 갖기도 했으며, 자신 이 천성적으로 동성애자가 아닌지 늘 염려 해왔다”고 말했다.

뜨거운 추모열기=메릴린 사망 50주년을 맞아 추모열기가 뜨겁다. 그의 고뇌와 로맨 스를 조명한 영화 ‘메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이 올 초 개봉했고, 5월 열린 칸영화 제는 그를 공식 심벌(아이콘)로 선정했다.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6월 메릴린의 86회 생 일을 기념해 “생일 축하해요. 메릴린. 누구 도 우리의 금발과 빨간 립스틱을 뺏아가지 못할 거예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조 각가 시워드 존슨은 치마를 붙잡고 있는 메 릴린의 대형 조각상을 캘리포니아 팜 스프 링스에 세웠다. 메릴린이 묻혀 있는 로스앤젤레스 공동 묘지에선 5일 낮 12시 팬클럽 주최로 추모 제가 열릴 예정이다. 먼로 유품을 전시하 는 특별전도 9월 2일까지 할리우드 뮤지엄 에서 열린다. 현재 팬들이 만든 메릴린의 페이스북에는 300만 명이, 트위터에는 5만 300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팝업

상하이 의거 80주년 맞아

춤 추는 고두심 멋진데, 연기하는 고두심은  연극 ‘댄스 레슨’

관록의 고두심(앞)과 신예 지현준이 함께한 연극 ‘댄스레슨’에는 다이내믹한 커플 댄스와 섬세한 심리 묘사가 공존한다.

[AP=연합뉴스]

[사진 CJ E&M]

춤 바람 난 고두심. 구미가 당길 만한 홍보 문구다. 그래서 보러 갔다. 고두심(61)씨의 춤 실력은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복 병은 따로 있었다. 연극 ‘댄스 레슨’은 60대 노부인과 30대 남자 춤 선생이 등장하는, 2인극이다. 남자 가 춤 가르치러 여자 집에 매주 한번씩 찾 아간다. 이상한 상상 하지 마시길. 불륜, 뭐 이런 거 없다. 남자가 동성애자다. 원천적으로 차 단됐다는 얘기다. 아찔한 사랑보다 애틋한 우정이 작품의 골격이다. 둘은 확연히 다르다. 여자가 휴양지 해변 의 근사한 아파트에서 사는 상류층인 데 반 해 남자는 하루 벌어먹기 버겁다. 툭하면 거짓말을 하고, 싸구려 말을 거침 없이 날리는 남자를 우아한 여자가 곱게 볼 리 없다. 반면 남자는 괜히 허세부리는 듯 한 여자가 눈꼴사납다. 계급도, 취향도 다 른 둘이 삐걱거리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싸우다 정 드는 법. 둘은 자신의 아픔을 하 나 둘 풀어놓으며 끈끈함을 이어간다. 막판 엔 코끝 찡한 대목도 있다. 커플 댄스는 종합선물세트다. 스윙으로 출발해 끈적한 탱고로 분위기를 잡은 뒤 낭 만적인 왈츠를 거쳐 익살스런 차차차로 방 점을 찍는다.

윤봉길 의사 전집 첫 발간

소개되는 춤은 모두 여섯 가지. 몸을 움 직인다는 게, 흥이 있다는 게 일상을 얼마 나 풍요롭게 하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춤 연습에 꽤 오랜 시간 투자했음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적지 않다. 우선 흐 름이 단조롭다. 연극은 총 7장으로 구성됐는데, 남자 가 아파트로 찾아가고, 티격태격하고, 서 로의 얘기를 주고 받고, 춤으로 마무리 짓는, 엇비슷한 패턴의 연속이다. 더 고개 를 갸웃거리게 하는 건 고씨의 연기다. 우 리가 익히 드라마에서 보았던, 그 존재감 이 실종됐다. 그냥 ‘연기를 하고 있네’라 는 느낌을 줄 뿐, 극 중 인물로 빨려 들어 가질 못한 채 겉돌았다. 새삼 영상 연기 와 무대 연기가 얼마나 다른 영역인지 곱 씹게 해주었다. 오히려 물 만난 듯 무대를 활보한 건, 고 씨의 상대 배역인 신인 지현준씨였다. 능청 스런 게이 연기와 미끈한 춤 솜씨로 중년 여 성팬의 지지를 받았다. 엉덩이를 뒤로 쑥 뺄 때의 뒤태는 꽤 섹시했다. 연극 ‘댄스레슨’=9월 2일까지 서울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 7만·5만원. 1588-0688.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올해는 매헌(梅軒) 윤봉길(1908~32) 의사 의 상하이(上海) 홍커우공원 의거 80주년 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윤 의사의 독립 운동과 계몽운동을 망라한 ‘매헌 윤봉길 전집’(전8권)이 처음 발간됐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회장 황의 만)는 “2010년 4월 편찬위원회(위원장 윤병 석)를 구성, 2년여 동안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일본·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해 외 자료를 수집해 이번에 전집을 펴낸다”

고 1일 밝혔다.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김희 곤 안동대 교수는 “국내외에 흩어진 윤봉 길 의사 자료를 집대성하기는 처음”이라며 “의혈투쟁뿐 아니라 계몽운동에도 앞장섰 던 윤 의사의 일생 그리고 상하이 의거 준 비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되새겨보는 계기 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의사의 계몽운동가 면모를 보여주는 농민독본도 수록했다. 농민독본은 윤 의사가 야학을 하며 농민·청소년에게 우리 말과 각종 교양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교 재다. 한글편·계몽편·농민편 세 권인데, 이 중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글편’도 전 집에 실리게 됐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알림

중앙신인문학상 31일 마감 제13회 ‘중앙신인문학상’ 작품을 공모합 니다. 올해 공모 부문은 단편소설·시·평론 이고, 상금은 소설 1000만원, 시와 평론은 500만원씩입니다. 당선작은 중앙일보 창간 기념일(9월 22일)에 즈음해 발표합니다. 공모 부문 - 단편소설 : 200자 원고지 80장 안팎 - 시 : 5편 이상 - 평론 : 200자 원고지 60장 안팎 접수 방법 - 기간 : 31일까지(당일 도착분까지 접수) - 접수처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00 중앙일

보 ‘중앙 신인문학상’ 담당자 앞(우편 번호 100- 814). 02-751-5617.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발표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원고는 원고지나 A4 용지에 출력한 것 만 받습니다. -원고 겉봉에 응모 부문(소설·시·평론) 을 밝혀야 합니다. -원고 표지에 이름·주민번호·전화번호 를 적어야 합니다. 원고는 반환하지 않 습니다. 후원 : 40판 제14782호


A22 전면광고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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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3 27

사람 사람 사람·사람

2012년 8월 2일  2012년 8월목요일 2일 목요일

“천천히 보면 바르게 보는 힘도 생깁니다”

휘들옷, 알로하 셔츠처럼 키웠으면 <하와이 반팔옷>

문광희 한패션RIS사업단장 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고집 같은 게 없다. 고집이나 선입견·편견을 버 리는 게 중요하다.”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 낸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

- 선입견·편견이 마음 훈련으로 없어

마음의 상처 붙들지 말고

지나.

“자기가 우월하다는 생각, 내게 이런 권한이 주어졌다는 생각에서 많은 문제가 생긴다. 불교적으로 보 면 어떤 권한도 임시적인 것이다.”

떨어져서 봐야 치유 가능 바빠야 한다는 생각 버려야

-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잘 움직이지

요즘 출판가에 스님들 책이 인기다. 대중 눈높이에 맞춰 풀어 쓴 불교 의 ‘생활 지혜’가 상처 입고 고통 받 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이른 바 ‘힐링 코드’다. 충남 서산 부석사 (浮石寺) 주지 주경(49) 스님이 최근 펴낸 에세이집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마음의 숲) 역시 치유가 주제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다른 빛깔이다. 다정하게 말을 건네기보다 꿋꿋하게 할 말을 한달까. 건조한 모범답안의 외양을 띄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이 들에게 묘한 울림을 자아낸다. 서울 역삼동 청소년수련관 관장 도 맡고 있는 주경 스님을 지난달 27일 만나 ‘마음 다스리는 지혜’에 대해 들어봤다. 주경 스님은 “수행 을 하며 얻은 깨달음은 ‘천천히 사 는 법’ 아닐까 싶다”며 ‘빨리 사는

않는 것 같다.

- 아주 바쁠 때 일 처리를 잘 하는 묘

“마음의 상처를 보자. 대부분 사 람들이 치료하려고는 않고 그냥 붙 들고 아파만 한다. 객관적으로 떨어 져서만 보아도 상처는 치유될 수 있 다. 흉악한 범죄자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용서받지 않나. 시 효가 지나 세상이 용서했다면 나도 나의 피해를 잊고 가해자를 용서하 는 게 오히려 나를 위하는 것이다.”

수가 있나.

-책에서 마음을 천천히 쓰라고 했는데.

“특별한 게 있겠나. 일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거다. 일의 성격을 잘 모를 때 일이 꼬이고 힘들어진다. 또 한가지, 나는 혼자 일하는 법이 없 다. 내가 할 때 10점 나오는 일을 후 배들이 7~8점 낼 수 있다면 맡긴다. 그리고 누군가 참신한 제안을 내면 바로 수용하는 편이다. 이 일은 반

“강제로라도 좀 한가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하루 10분 뒷산이나 공원을 찾아 생각을 내려 놓고 풍경 을 바라보라. 바빠야 한다는 생각, 고착된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흔들 어주는 거다. 천천히 보다 보면 바 르게 보는 힘도 생긴다.”

충남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 산문집 마음을 천천히 쓰는 법을 냈다. 마음 먹기에 따라 강남 한복판에 서서도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 았다. 서울 역삼동 청소년수련관 옥상에 선 주경 스님.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 그런데 주경 스님 이력을 보면 무척 바쁘게 지낸 것 같다. 7년째 중앙종회 의원이고, 조계종 교육 위원회 위원장, 의례위원회 실무위 원, 종헌종법재개정특별위원회 위 원에다 도박 파문 수습을 위해 발 족한 쇄신위원회 위원, 불교환경연 대 집행위원장도 맡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김성환 장관, 유엔MDG 고위 패널

먼나라   25년 만의 업그레이드 이원복 교수, 세계 변화 반영 “내년 초 스페인편으로 완간” “‘먼나라 이웃나라’ 신문연재를 시 작한 것이 1981년이니 그동안 강산이 세 번 변할 만큼의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변화한 국제정세와 우리나라 의 달라진 위상에 맞춰 내용을 업그 레이드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1987년 초판 출간 후 15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교양만 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25 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저자인 덕성여대 이원복(66) 석좌교수는 1 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정판 출간을

위해 3년여간 1만2000컷에 달하는 원고를 새로 그렸다”고 밝혔다. 시 리즈 14권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편이 비교적 최근에 출간됐기 때문 에 개정 작업은 처음에 나온 유럽 6 개국편에 집중됐다. 도표와 수치가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내용 자 체도 많이 달라졌다. 예를 들어 기 존의 독일편이 나치와 히틀러의 이 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면, 개정판에 서는 변화된 독일의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독일을 방문하며 지켜본 결 과 독일인들의 국민성이 근본적으 로 변했습니다. 히틀러의 선동에 휘 둘리던 모습에서 이제는 철저한 반 인종주의자, 평화주의자가 됐죠. 그

런 변화상을 반영했습니다.” 처음 연재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 랫동안 사랑을 받으리라 상상 못했 다는 이 교수는 “인기 있을 때 폼나 게 끝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간될 스페인 편을 마지막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를 완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59·사진) 외교통상부 장관 은 1일 반기문 유 엔 사무총장이 추진해온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MDG)의 2015년 이후 특별 고위급 패널’ 위원으로 선임됐다. 사무총 장에게 각종 권고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이며,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MDG는 2000년 유엔 새천년 정 상선언을 통해 출범했으며 빈곤 퇴 치 등 2015년까지 달성할 공동 목표 8개를 제시해 활동해왔다. 고위 패 널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27명이 활동한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이원복 교수가 먼나라 이웃나라 개정 판에 대해 1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아대 권오창 총장 취임

런던 무대에 선 조수미·사라장 조수미(오른쪽)와 사라장(왼쪽)이 올림픽 이 한창인 런던의 한 무대에 번갈아 섰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런던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런던 필하모니아와 ‘빛나는 한국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조 수미는 오펜바흐의 ‘인형의 노래’, ‘그리 운 금강산’ 등을, 사라장은 브루흐의 바이 올린 협주곡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 토리’ 삽입곡 등을 들려줬다. 공연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한 두 사람. [런던=연합뉴스]

인사 ◆일간스포츠^기획실장 겸 무비위크 담당 전태석^편집국장직대 서기찬 ◆교육과학기술부<일반직 고위공무원> ^안동대학교 사무국장 노일숙^교육 과학기술부 한은석 ◆지식경제부<과장급 전보>^적합성 평가과장 이은호^김제자유무역지역 관리원장 최영학^울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장 오재순 ◆국가보훈처<과장급 전보>^행정관 리담당관 장재욱^정보화팀장 박재 주^보상정책과장 나치만^단체협력 과장 박창표^기념사업과장 김종오 ^복지운영과장 장정교^보훈심사 위원회 사무국 심사3과장 김기호^ 서울북부보훈지청장 강성만^춘천 보훈지청장 이인숙^창원보훈지청장 전외숙^청주보훈지청장 김영준^순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천보훈지청장 조춘태 ◆특허청<부이사관 전보>^국가지식 재산위원회 파견 손영식<과장급 전보>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 장 강경호^〃 디자인심사정책과장 조국현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사회과 학대학장 서경교^일본연구소장 권경 애^중동연구소장 연규석^경제경영 연구소장 정인석<글로벌(용인)캠퍼스> ^인문대학 부학장 김상범^경상대학 〃 김승년^경력개발센터장 현재훈^ 정보산업공학연구소장 김상철 ◆연합뉴스^기획조정실 부실장 겸 기획부장 권진택^정보사업국 부국 장 겸임 송정호^정보통신국 부국장 임채영^기사심의실 기사심의위원 추 왕훈^북한부장 최재석^스포츠레저

부장 박상현^사진부장 김병만^전 국부장 이성한^국제뉴스3부장 권정 상^재외동포부장 이희용^개발부장 한상익^운영부장 이상우^IT기획부 장 정태성^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 기창^국제뉴스1부장 이성섭^국제 뉴스2부장 김현재^국제국 기획위원 권영석 송병승^다문화부장 김계환 ^정치부 통일외교팀장 황재훈^개발 부 ERP팀장 박한용^PR기획서비스 팀장 김영섭^미디어랩팀장 송경수 ◆연합뉴스TV^보도국 부국장(편집 담 당) 겸 뉴스총괄부장 문병훈^〃 부국장 (취재 담당) 지일우^뉴스제작부장 박세 진^경제부장 김재홍^경영기획실 매체 사업팀장 안경모^보도국 행정팀장 손 명범^경영기획실 인사총무팀장 김두환 ◆오산문화재단^상임이사 강창일

동 아대 권오창 (6 6·사진 ) 신임 총장이 1일 부산 부민동 부민캠퍼 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 작했다. 14대 권 총장의 임기는 2016 년 7월 31일까지 4년이다. 권 총장은 동아대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 득한 뒤 일본 나고야대에서 농학 박 사학위를 땄다. 동아대 대학원장과 부총장,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 등 을 맡았다. 한국생명과학회 감사, 한국차학회 부회장, 한국식품생명 공학회 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사랑방 새 의자=이석수 국방대 안보정책 학과 교수가 17대 국방대 안전보장 문제연구소장에 임명됐다. 취임식 은 2일 오후 2시 열린다. 행사=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 장은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4 박5일 동안 한국남부발전의 전국 발전소 결연지역아동센터 초등학 생 및 다문화 가정 자녀 40명을 대 상으로 부산시 한국과학영재학교 에서 ‘KOSPO 그린에너지 꿈나무 캠프’를 개최한다.

박재완·홍석우 장관도 애용 지칠 줄 모르는 폭염이 고위 공무원 들의 옷차림도 바꿔 놓았다. 요즘 신 문·TV에 비치는 장·차관들의 차림 은 대부분 노타이에 반소매 셔츠다. 절전을 강조하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들이 입은 것 은 여느 셔츠가 아니다. 한국판 ‘쿨 비즈’로 탄생한 ‘휘들옷’이다. 휘들 옷은 ‘휘몰아치는 들판에서 부는 시 원한 바람 같은 옷’이란 뜻의 우리말 합성어. 지경부가 국내 패션업체 및 디자이너와 만든 에너지 절약형 의 류다. 면·마 등 천연섬유를 폴리에스 터와 합성하고 열 차단 성분도 포함 해 차가운 느낌의 소재로 만들었다. 현재 휘들옷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는 코오롱, 동광, 카루소, 한국 패션산업연구원, 한국니트연구소 등 6곳. 이 중 대학이 주도하는 곳 은 부산 동의대 ‘한패션RIS사업단’ 의 자회사 ‘한뜨레’가 유일하다. 한 뜨레의 휘들옷은 6월 초 판매를 시 작한 이래 7000여 장이 팔려나갔다. 한패션RIS사업단 단장 문광희(62 사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우리

휘들옷은 단청문, 구름문, 한글문, 반구대암각화문 등 한국 고유의 문 양을 넣어 디자인한 것이 좋은 반응 을 불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 거래소 직원 200여 명이 단체로 착 용 중이고 지경부와 부산시 공무원 들도 앞장서 입고 있다”고 소개했 다. 문 교수는 2005년 부산 APEC정 상회의 때 각국 정상이 입은 두루마 기를 만드는 데도 참여했었다. 그는 “휘들옷을 하와이의 ‘알로하 셔츠’ 처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소재와 한국적 디자인으로 미국·일본 등에 수출해 의류 분야 한 류를 일으키고 싶다”는 소망이다. 문 교수는 “휘들옷을 입으면 실 내 온도를 2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이에 따른 연간 이산화탄 소 감축량은 소나무 7억 그루를 심 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이가영 기자 ideal@joongang.co.kr

‘적과의 동침’ 구글 들어간 저커버그 여동생 <애리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 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8아 래 사진 왼쪽)의 여동생 애리얼(23 오른쪽)이 구글 직원이 됐다. 지난 달 31일 구글이 소셜미디어 마케팅 업체 ‘와일드파이어’를 2억5000만 달러(약 2850억원)에 인수하면서 다. 고용을 승계하는 인수였기에, 와일드파이어에서 개발자로 일하 는 애리얼은 자동으로 구글 소속이 됐다. 뜻하지 않게 ‘오빠의 적진’에 서 생활하게 된 셈이다. 저커버그의 누나 랜디(30)는 이날 트위터에 “페이스북이 아닌 구글에 서 일하는 저커버그 가족이 또 생겼 다”고 글을 남겨, 저커버그 집안에 구글 직원이 또 있음을 암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유대계 부모의 1남 3녀 중 둘째다. 랜디는 2005년부 터 지난해까지 6년간 페이스북 에서 일했고, 지 금은 CNBC 방 송국의 계열

사에서 실리콘 밸리에 대한 리얼리 티 TV쇼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여동생 도나는 프린스턴대에서 박 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막내 애리 얼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 매 케나대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지난해 첫 직장으로 신생 벤처 사 와일드파이어에 입사했다. 오빠 가 페이스북에서 일할 것을 권유했 지만, 애리얼은 “나만의 길을 가겠 다”며 거절했다. 와일드파이어는 기업들의 SNS를 통한 광고, 홍보를 지원하는 서비스 업체다. 나이키·아마존·오길비·버진 같은 대기업들의 SNS 마케팅도 담 당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체 마케 팅을 담당하는 주요 협력사이기도 하다. 외신들은 “구글의 이번 인수 는 페이스북의 마케팅 노 하우를 자사의 SNS인 ‘구글플러스’에 활용 하려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심서현 기자

박인건 KBS교향악단 초대 사장

한 뒤 예술의전 당 공연기획부 장, 충 무아트홀 사장, 인천종합 문화예술회관장 등을 역임했다.

재단법인 KBS 교향악단의 초대 사 장(상임이사)에 박인건(55·사진)씨 가 선임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3 년이다. 박씨는 경희대 음대를 졸업

shshim@ joongang.co.kr

부고 ▶ 백석기 씨(예비역 육군 대령)별 세, 백구현씨(서울대 의과대 정형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부친상, 이성 희(피러스 대표)·한규봉씨(가울투 자자문 대표)장인상=31일 오후 10 시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2072-2011 ▶이성형씨(서울대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HK 교수)별세=1일 오후 3 시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2072-2018 ▶김용수씨(전 국회의원)부인상, 김 용철(재 베트남)·용신(강북삼성병원 외과과장)·용주씨(약사)모친상, 이헌

재씨(대송한의원장)장모상=31일 오

후 1시 대구보훈병원, 발인 3일 오 전 5시, 053-654-4440 ▶ 정원윤씨(건영종합정비공장 사 장)부친상, 윤수혁(CJ파워넷 감 사)·박이도(경성대 교수)·곽우섭씨 (CNH리스 대표)장인상=1일 오전 2시 영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53-620-4241 ▶배용주(한국은행 지역협력팀장)· 용재(파리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용상씨(프랑스 티앤와인인터내셔널 대표)모친상=1일 오후 4시 서울대 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2072-2032 40판 제14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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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8월 2일 목요일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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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참 외롭다

삶의 향기 김서령 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문전성시 - 손세실리아(1963~ )

해안가 마을길에 찻집을 차린 지 달포 발길 뜸하리란 예상 뒤엎고 성업이다 좀먹어 심하게 얽은 싸리나무 탁자 마당 정중앙에 버텨 앉은 맷돌상 바다정원의 화산암 테이블 좀처럼 빌 틈 없다 만석이다 기별 없는 당신을 대신해 떼로 몰려와 종일 죽치다 가는

눈먼 보리숭어 귀 밝은 방게 아기 보말 남방노랑나비

참외의 ‘외’는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외아 들·외딴집 할 때의 그 ‘외’다. 영어로도 참 외는 ‘me-lone’이다. “Are you lonesome tonight?” 할 때의 그 ‘lone’이니 역시 ‘혼 자’라는 뜻이다. 한자의 외로울 고(孤)자에 도 참외 하나(瓜)가 들어앉아 이쪽을 말갛 게 건너다본다. 우리말과 영어, 한자를 만든 이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한 것도 아니련만 ‘혼자’라는 의미에 똑같이 ‘외’라는 과일을 사용한 건 희한한 일이다. ‘슬기’가 ‘슬기-롭다’가 되 고 ‘지혜’가 ‘지혜-롭다’가 되는 우리말 구 조를 따져보면 ‘외-롭다’는 ‘외’로부터 나 온 게 확실하다. 그들은 왜 ‘외로움’이란 의 미를 밭에 돋아 홀로 열매가 굵어가는 저 보 잘것없는 초본식물로부터 만들어 냈을까. 경상도 안동 말을 쓰던 엄마는 오이를 ‘물외’라고 부르고 참외는 그냥 ‘외’라고 불렀다. 오이는 영어로 ‘cucumber’이고 한 자로 황과(黃瓜)며, 수박은 ‘water-melon’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당신이 여기 없는, 거의 참을 수 없는 고독의 시간을 시는 어떻게 견디나. 눈을 갈아 끼우고 현실을 비틀

원반 던지는 사람

고 바꾸며 견딘다. 다른 눈으로 보면, 당신 없는 세 상은 당신 아닌 다른 것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시인은 빈 탁자 빈 맷돌상 빈 테이블이 홀연 만석이 되는 또 하나의 현실 속으로 마음의 거처를 옮겨보 는 것. 완전 ‘파리 날리는’ 폐업 수준의 영업이 이렇 게 문전성시로 바뀌는 순간이 시의 순간이라고 해 야겠다. 이 시에선 보리숭어 방게 따위, 보말이랑 남 방노랑나비의 야단법석이 기별 없는 당신을 힘껏 대신한다. 소망스러운 무언가가 지금 여기에 없을 때 시는 태어나는 것 같다. 결핍은 시의 문전옥토다. 당신이 와버리면, 당신이 전부일 나에게 시 따위가 무슨 필요가 있겠나.

제14782호 40판

<이영광·시인>

아테네 조각가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

유영모 선생의 제자인 박영호 선생에게 처 음 들었다. 외는 마디 하나에 꽃이 하나씩만 핀다. 다른 식물은 대개 쌍으로 꽃이 피어 열매도 쌍으로 달리는데 박과 식물만은 홀로 꽃피 니 열매도 하나뿐이다. 사과도 배도 대추도 감도 곁의 놈에게 의지하건만 외만은 아니 다. 홀로 피어야 열매가 둥글게 자랄 수 있 다.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몸이 굵어질 수 있다. 몸 안에 단맛을 충분히 저장할 수 있 다. 외가 홀로 비와 어둠과 바람과 땡볕을

말이란 동시대인의 철학과 정서가 고스 란히 담기는 그릇이다. 원래 홀로 꽃피어 열매 맺는 ‘외’를 보고 ‘외-롭다’란 말을 만들었을 시대의 ‘외로움’이란 당당하게 홀로섬을 선택한다는 의미가 강했을 것이 다. ‘~롭다’란 말 앞에 대개 긍정적인 추상 명사가 붙는 걸로 유추해도 그렇고 참외 가 익어가는 양을 오랜 세월 관찰해서 언 어를 만들어 냈을 고대인의 심리를 짐작해 봐도 그렇다. 현대의 외로움엔 원래의 의미 대신 상당

량의 ‘당분’과 ‘센티멘털’이 가미돼 버렸다. 시장과 매스미디어는 외로움을 와인이나 초콜릿, 커피 같은 기호식품에 끼워 팔고 드 라마와 가요는 외로움을 달달하게 과잉포 장해서 흔하고 값싸게 유통시키고 있다. 그 리하여 우린 진정한 외로움을 잃어버렸다. 외꽃이 하나인 건 원래 둘이었던 것의 결 핍이 아니라 홀로됨을 기꺼이 선택해 성숙 에 이르기 위함이다. 주변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석을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 자신이 죽는 날을 미리 잡아놓고 하루를 일생처럼 사는 일일 일생주의(一日一生主義)를 견결하게 실천 했던 다석 같은 선각을 잃어버렸으니 참 외 로움도 사라질 수밖에! 다석은 사모하던 남 강 이승훈 선생만큼만 살기로 작정해 자신 의 수명을 66세로 정했었다. 존경과 사모와 사숙이 희귀해진 세상 에도 여전히 참외는 익는다. 자라는 아이 의 함량을 키우려면, 남의 잣대에 휘둘리 지 않으려면, 고요하게 종심소욕(從心所 欲)하려면 홀로 견디는 시간이 절대적으 로 필요하다. 전철역 입구에 세운 트럭 안 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참외의 참 외로움 을 본받아야 한다. 온 세상에 땡볕이 가득 하다. 그렇지만 이건 내게 단물을 들이기 위한 시간일 뿐!

세 번째 올림픽을 여는 런던의 대표선수는 ‘원반 던지는 사람(Discobolus)’이 아닐까 싶다.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은 올 림픽을 맞아 이 조각을 입구에 전진 배치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땐 포스터의 메인 이미지로도 등장했다. 2 년 전 우리나라 전시에도 왔으니 제법 바쁜 선수다. 젊은 경기자가 묵직한 원반을 막 던지려는 순간을 묘사한 이 작품은 미술사 최초의 ‘S 라인’(?)일 거다. 더 힘줘 던지려고 몸을 굽히 고 팔을 한껏 뒤로 젖혔다. 원반은 바로 다음 순간이면 날아갔을 텐데, 청년은 이렇게 온 힘을 응축한 준비 자세로 2500년 가까이 굳 어 있다. 아테네의 조각가 미론(Myron)이 기 원전 450년께에 만든 걸작이다. 원작은 없고, 로마시대의 복제품 여럿이 남아 고대 그리 스인들이 운동감의 표현을 어떻게 정복했는

지를 짐작하게 한다. 기원전의 그리스인들은 차려 자세를 한 소년·소녀상부터 창을 든 사 람에 이어, 몸을 대(大)자로 하고 창을 던지 는 사람과 이 청년을 만들었다. 자세가 꽤 그럴싸하지만 실제와는 다르 다. 허리를 너무 굽혔고, 회전의 균형추가 되어야 할 왼팔은 너무 내렸다. 이 자세대로 라면 원반 대신 몸을 앞으로 날리게 될 형 편이다. 그러니까 미론은 운동 경기의 한 순 간을 묘사하려던 게 아니다. 신체 각 부분 의 가장 이상적인 자세를 당시의 인기 스포 츠 원반던지기를 통해 조합했다. 몸통은 앞 모습, 다리와 팔은 옆모습 등으로 말이다. 이렇게 해서 ‘원반 던지는 사람’은 움직이 는 신체 표현법에 대한 도전과 성공을 온몸 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까지 스포츠의 상징이 된 이유다. 발 달린 모든 동물은 달린다. 날개 있는

동물은 하늘을 날고, 날개 없는 동물도 비 상을 꿈꾼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뛰어야 살 수 있었다. 먹잇감을 쫓 기 위해 달리고, 개울을 훌쩍 뛰어넘고(멀 리뛰기·장대높이뛰기), 돌(포환·원반)을 던 지거나 창이나 화살(양궁·사격)을 날려야 했다. 먹잇감과 드잡이(펜싱·레슬링)를 해 야 할 때도 있다. 이제 인간은 한계 극복을 위해 달린다. 신 기록에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인 체의 능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발 달된 젊은 그들의 몸과 기술, 그리고 승리를 지켜본다. 수천 분의 1초 단위로 기록하는 첨 단 장비가 이들을 뒤쫓는다. 그래서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광경은 물론, 눈과 기 계의 시비도 잦다. 박태환 선수의 부정출발 실격과 판정 번복, 그리고 메달 획득까지의 드라마도 그랬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이고 수과(水瓜)다. 오이와 수박도 외롭기 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박목-박과에 속한 식물들이지만 다른 성질들이 우세해서 세 언어 공히 같은 이름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 나 참외만은 ‘참’이라고 진짜임을 강조하 는 모자까지 척 쓰고 ‘외로움’의 절대강자 가 되어 수천 년을(아마도!) 버텨오고 있다. 참외가 단순히 단물 가득한 과일이 아니고 ‘외로움’을 표상하게 된 비밀을 나는 다석

견디고 또 누리는 것은 그 길만이 안에서 익어가는 성숙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이것 이 ‘외’의 진정한 의미다. 그런데 나는 언제부턴가 일상 언어생 활에서 이 오래되고 의연한 말을 사용하 지 않게 됐다. 뱉어놓고 보면 외롭다 는 말에는 뭔지 얄팍하고 덜덜하고 끈적대 는 기운이 느껴졌다. 그 결핍감과 의존성 이 번번이 민망했다.

마디 하나에 하나씩 꽃피고 열매 맺는 참외 외로움은 홀로 견디고 누리는 당당함이다


오피니언

2012년 8월 2일 목요일

과학기술계 홀로서기 해야 한다. 연구비의 부적절한 집행, 논문 조작 등 떳떳하지 못한 행태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 정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 시론 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연구 자율성을 얻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 임기철 둘째, 자율적 개방으로 외부와 소통의 국가과학기술위원 다리를 놓아야 한다. 장자에 나오는 ‘우 스페인 남쪽 도시 코르도바는 메스키타라 물 안 개구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는 독특한 대형 사원으로 유명하다. 8세기 사로잡혀 있는 편협한 지식인을 뜻한다. 자 에 지은 이슬람 사원 내부에 16세기에 지은 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변화의 바람과 가톨릭 성당이 공존하고 있어 종교를 초월 물살에 자신을 맡기고 시장과 소통하면서 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문화와 역사가 자리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할 때 비로소 자율에 한다. 융합과 공존의 상징이며 이교도 간 상 이를 수 있다. 진화의 길을 스스로 찾지 못 호 신뢰의 역사적 유산이 바로 ‘코르도바 하면 타율에 의한 개혁의 바람이 불어오기 십상이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변화 역시 정신(Spirit of Cordoba)’인 것이다. 이제 융합과 개방은 글로벌 화두이자 시 내부의 동력이 자율적으로 용솟음쳐야 성 대정신이 되었다. 융합이 이루어지려면 서로 공할 수 있다. 타율에 의한 변화는 저항감 믿을 수 있어야 하며, 그래야 개방을 통한 가 과 불안감의 증폭으로 돌아올 뿐이다. 셋째, 창의적 치의 공유도 가 능하다.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 신설 등 과학계 대사건 혁신과 전략적 위기관리를 함께 스위스의 국제경 추진하 는 능력 영개발원(IMD) 성공 여부는 연구의 자율성에 달렸다 을 갖춰야 한다. 은 우리나 라의 과학과 기술 경 도덕성과 창의성으로 전환기 헤쳐가야 위기 대응력과 변화의 원동력을 쟁력 순위를 각 각 5위와 14위로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분석 동시에 지닌 수단이기도 한 과학기술을 어떻 해 보니 한국 과학기술계와 정부 간 협력과 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기 신뢰가 있다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 도 하다. 기술혁신의 필연적 과정인 ‘죽음의 계곡(한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 어려움이 중 었으리란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다. 현 정부가 1년 전에 설치한 국가과학기술 첩되는 고비)’을 넘으려면 기존의 성공 방식 위원회는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과 자원의 을 뛰어넘는 고난 극복 유전자도 필요하다. 배분·조정을 과학기술계가 주도한다는 차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틀 원에서 볼 때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기구 을 짜야 할 때가 왔다. 낡은 판을 새롭게 바 다.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을 서두르고 있 꿔야 하는데 과학기술계는 미래에 대한 불안 는 체제다. 지난 5월 문을 연 기초과학연구 감으로 희망찬 미래보다는 우울한 시나리오 원은 과제 중심이 아닌 탁월한 연구자 중심 에 자신을 가두려 하고 있다. 출연연구소 선 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기존 패러다임의 전 진화라는 명제의 본질을 잊은 채 서로에 대 환을 시도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우리나라 한 불신으로 비관을 자초해선 안 된다. 과학기술계는 전환기에 서 있다. 그 핵심 동 더욱이 정치적으로 접근할 경우 해결 구 인은 연구의 자율성이다. 그런데 과학기술 도를 더욱 어렵게 하고 급기야 시간의 흐 계가 자율성을 진정으로 향유하려면 몇 가 름에 맡기는 우려를 범할지도 모른다. 하 지만 연구활동의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지 책무가 뒤따른다. 첫째, 연구 현장에 건전한 문화 정착이 필 열정으로 임한다면 벌써 위기 해결의 실 요하다. 정부의 도움 없이도 경쟁력을 갖추 마리는 찾은 셈이다. 과학기술은 현재를 겠다는 홀로서기 의지와 함께 스스로 엄격 변화시키고 미래사회의 희망을 밝히는 동 한 규율을 적용하는 도덕성이 확립되어야 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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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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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만평

parkys@joongang.co.kr

영사협정 20년간 미적거린 외교부

취재일기 장세정 정치국제부문 차장

영사 분야 외교관의 최우선 임무는 자국민 보호다. 해외에서 국민을 보호하라고 세금 으로 월급을 받고 있는 거다. 그런데 중국 에서 우리 외교관들의 국민 보호 노력이 충 분했는지 새삼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가 중국에서 전기 고문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폭로 때문이다. 21세기 개명천지에 미국과 함께 주요 2개 국(G2)으로 불리는 중국 공안이 전기고문 이란 만행을 버젓이 저질렀다. 김씨는 육체 적 고통뿐 아니라 인간적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20여 년 전 안기부(국 정원의 전신)에서 50여 일간 구금된 채 몽 둥이로 맞았지만 중국에서 당한 전기고문

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했을까. 문제는 김씨만이 아니란 데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중국에는 한국인 피의자와 기결수 가 625명이나 된다. 김씨 사건을 계기로 뒤늦 게 우리 정부가 일대일 영사 면담을 강행해 인권침해 여부를 챙긴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정부의 조치가 김씨 사건으로 인 한 여론 질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면피성 호 들갑이라면 곤란하다. 이 시점에 정말 절실 한 것은 즉흥적인 일회용 대응이 아니라 인 권침해 소지가 큰 사각지대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시스템 마련이다. 김씨는 “구금된 지 29일 만에야 영사 면 담이 이뤄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 의 늑장 대응을 원망했다. 바로 이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 1963년 체결된 ‘영사 관계 에 관한 빈 협약’은 너무 포괄적이라 구체적 인권침해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기에는 미 흡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79년 중 국과 수교한 다음 해 미·중 영사협약을 서 둘러 체결했다. 다자협약인 빈 협약의 허점

을 양자협정으로 보완해 자국민 보호장치 를 이중으로 마련했다. 일본도 2008년 일· 중 영사협약에 서명했다. 이 덕분에 미국인 과 일본인은 중국에서 한국인에 비해 인권 을 침해당할 소지가 적다고 한다. 중국 땅에는 60여만 명의 우리 국민이 생 활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집단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후진적 인권 상황에 노출될 위험으로 따지면 한국인이 가장 취약하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 정부가 중국에서 국민의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정부는 수교(92년 8월) 이듬해 처음 시작된 한·중 영사협정 체결 논의를 20 년이 되도록 끌어오고 있다. 세부 쟁점에서 의견차를 못 좁혔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미국·일본이 먼저 체결한 것을 보면 결국 의 지 문제 아닌가 싶다. 중국 땅에서 중국인 관리의 손에 전기고문을 당하는 ‘제2의 김 씨’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영사협정 타 결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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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설

<謝過>

수 있도록 제가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 다. 굴욕 감수와 시정 약속 전략인 거다. 민주통 고정애의 합당 문재인 후보도 노무현 대통령의 가족 비리 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며 5년 내내 부패와 시시각각 의 전쟁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기술이다. 사과 테크닉에선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장 내 주자 반열이다. 2003년 분식회계 등의 혐의 사과(謝過)의 계절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사과 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위해 탄원 하고 여야 대선 주자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자 4시간여 만에 사실 사과한다. 진정한 사과일까 의문이 들 정도로 상 사과문을 냈다. ‘인정(人情)’이란 단어로 선 빈번하다. 그래서 5년 전 논문을 꺼내 들었다. 의도 강조했다. 이런 사과가 통했을까. 역대 대 서울대 이귀혜 박사의 ‘한국 대통령의 정치적 통령의 경우엔 효험이 있긴 했다. 이귀혜 박사 위기 상황에 대한 방어메시지의 수사전략 연 는 “사과 발표 이후 해당 위기에서 어느 정도 구’다. 노태우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 벗어나 다른 이슈로 전환하는 게 가능했던 게 우리 문화”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이 현재 의 사과를 분석한 거다. 몇 가지 사과 전략이 추출되긴 했다. 우선 누리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굴욕 감수’다. 사과·사죄·송구란 단어를 쓰는 진정성이 있었느냐는 그러나 별개의 문제다. 데 거리낌이 없었다. 사과한다고 거듭 강조하 돌아보면 대체로 아니올시다 쪽이다. 사과하는 걸 사과한 대통령은 그 거나 유사한, 그러면서 도 절절한 문구를 동원 대통령·대선 주자 연이어 사과 후로도 무수히 사과했다.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 했다. “국민 앞에 고개를 의 허물”이라던 대통령 들 수 없다. 대통령인 제 죄송하다지만 진정성 의문 은 지금 그 아들에게 의 책임이다. 제 불찰이다” 묻고 또 물어 국민의 뜻 알려야 원 배지를 달아주려고 애 (YS)라고 말하는 게 그 면글면한다. 아들 비리에 예다. 급기야 “번번이 하 는 사과, 말로 끝나는 사과, 그 뒤에는 달라지 고개를 들 수 없다던 대통령은 자서전에 “아들 지 않는 정치로 국민 여러분이 사과 받기에 지 의 억울함을 나중에 알았다. 검찰이 지는 권력 치고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다”(노무현)며 사 을 향해 비수를 겨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과하는 데 대해 사과하는 경지까지 나아갔다. 대선 주자들은? 애매하다. 자유민주주의를 반면 “감정이 있다는 뜻이냐”고 되치기 당할 위해 노력하겠다는 박근혜 후보는 그보다 ‘작 은’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우려가 있는 ‘유감’은 자제했다. 선의(善意)를 주장하거나 시정(是正) 약속 의심받고 있다. 참여정부의 공과를 계승하겠 을 하는 것도 요령이었다. “무한히 참고 고통 다면서도 “5년 전 참여정부가 무능하다는 프 을 겪으며 국민적 합의를 구해왔다”(노태우), 레임에 빠져 참담하게 패배한 것”이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해결하겠다”(DJ)는 식 후보의 인식 괴리는 또 어떤가. 안 교수는 경제 이다. 때론 “더한 위기가 있다”고 이슈를 초월 사범에 대해 “한 번 잡히면 반을 죽여놓아야 하기도 했다. 이런 전략, 지금도 통용된다. 이 한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최태원 회장에 대한 대통령의 최근 사과문만 봐도 알 수 있다. 두 인정을 보면 그간 교유(交遊)한 재벌 2, 3세는 차례 ‘사과한다’고 했다. “이제 와 누구를 탓 예외로 여기는 건지 걱정을 사고 있다. 하겠는가. 모두가 제 불찰이다. 어떤 질책도 달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묻고 또 묻는 거 게 받겠다”는 ‘변주’도 넣었다. 전 재산을 기부 다. 국민이 진정 주시하고 바로잡길 바라고 있 하는 등 깨끗한 정치를 위해 노력했다는 선의 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사과했으니 된 거 아니 냐고 아량을 베풀 일이 아니란 얘기다. 특히 대 도, 경제위기란 점도 부각했다. 대선 주자들도 사과의 수사학에선 이미 대통 선 주자에겐 말이다. 대통령 후보 시절엔 대수 령급이라 할 수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롭지 않게 넘겼던 하나하나가 나중 불씨가 될 유신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진심 수 있어서다. 지금이 그나마 국민 얘기를 귀 기 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 자유민주주의가 발전할 울이는 시기 아닌가. 정치국제부문 차장

민주당의 편협한 언론관을 우려한다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민주당 선관위가 중앙·조선·동 고보조금은 왜 거부하지 않았나. 민주당은 거액의 국고 아가 운영하는 3개 종편 방송의 경선토론회에 응하지 않기 보조금을 받는 제1 야당이다. 언론의 정당한 취재와 활동 로 했다. 이는 언론 발전을 위협하는 정치세력의 독단이다. 에 응하는 것은 민주사회 발전을 위한 일종의 의무다. 제1 야당의 편협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요 이들이 집권할 미국의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없 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특 경우 생길 수 있는 언론 파행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 종편 출범 이후 민주당에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어왔다. 정 언론이 어떤 정권에 비판적이어도 언론의 존재 자체가 민주당 인사들은 방송 출연을 희망해도 지도부나 일부 강 정권 차원을 넘어 공동체에 필수적인 가치라는 걸 인정한 경세력의 규제와 반대를 의식해야만 했다. 지도부는 3개 종 것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포용보다는 편이 2009년 강행 통과된 미디어법으로 탄생한 것이어서 대척(對蹠)의 각을 세워왔다. 노무현 정권 시절엔 정부기관 기자실을 폐쇄하는 언론 규 이들 방송에 응하지 말아야 제 정책을 펴다가 헌법소원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 중·조·동 종편TV 경선토론회 참석 거부 을 당하기도 했다. 노무현 려져 왔다. 당연히 출연은 극도로 제한되었다. 개인적 콘텐트 아닌 출생 문제 삼아  3개 언론 배척 정권의 이해찬 총리는 외국 방문 중에 “조선·동아는 까 으로 출연을 약속했다가 당 편협한 언론관은 정당의 수권능력 위협 불지 말라”는 등의 발언으 의 압력을 받아 취소하는 로 논란을 부른 적이 있다. 일까지 발생했다. 경선토론 회 거부는 이런 분위기의 완결편인 셈이다. 매일경제가 운 일부 경선 후보를 포함한 적잖은 민주당 인사들이 3 영하는 MBN도 같은 종편이지만 종편 이전 뉴스방송일 때 개 종편에 출연하는 걸 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지 부터 MBN에는 민주당의 참여가 있었다는 이유로 거부 대 도부에 눌려 있다. 방송 출연을 둘러싸고 당이 개인의 상에서 제외됐다. MBN 종편도 본질적으로는 미디어법의 자유를 구속한다면 이 또한 민주 공당의 처사가 아니 다. 시청률이 얼마든 종편은 이미 상당수 유권자의 의 산물이어서 민주당의 이런 논리는 취약하다. 결국 민주당은 중앙·조선·동아를 대치(對峙) 대상으로 식에 자리 잡은 한국 방송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공 규정하고 이들의 방송에 참여하는 걸 거부하는 것이다. 당이 이를 배척하는 것은 유권자를 차별하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의회민주주의와 어긋나는 것이다. 미디어법 민주당은 편협한 갈등의식을 버리고 종편 시청자들에 은 국회 다수결로 통과됐다. 민주당은 ‘날치기’여서 수용 게 당당히 다가가야 한다. 민주당이 종편 경선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예산안들도 같 수용한다면 이는 국정을 담당할 수 있는 책임 정당이라 은 ‘날치기’로 통과됐는데 예산에 편성된 의원 세비와 국 는 자격의 일단을 보여주는 게 될 것이다.

새 대법원 진용, 소수자 보호에 최선 다해야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10일 박일환 대 법관 등 4명이 퇴임한 이후 20일 넘게 파행 운영돼온 대 법원이 정상 궤도에 올라서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다. 그러나 구성의 다양성(diversity on the bench) 측면 에선 오히려 과거로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성의 다양성이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가 민 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인물을 대법관 자리(bench)에 앉히는 것을 말한다. 새 대법관 취임으로 달라질 대법관들의 면면을 보면 50대 남성-서울대 법대 졸업-판사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더욱 강고해졌다.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11명 등 13명 가운데 여성은 박보영 대법관 한 명뿐이다. 출신 대 학으로 보면 11명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또 고위 법 관 출신이 대부분인 가운데 외부 인사로 꼽을 수 있는 이 는 양창수(교수), 박보영(변호사) 대법관 두 명이다. 판 결 성향에 있어서도 보수 색채가 한층 뚜렷해졌다. 전수

안 대법관을 마지막으로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진보 성향 대법관들이 모두 퇴임한 데 따른 것이다. 그로 인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 등 소수자를 적극적으로 대변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병화 후보자 사퇴에 따라 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 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 다. 이번만큼은 구성의 다양성을 높일 인물을 선발하 는 데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대법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무 를 지고 있다. 특히 다수결의 원칙에 가려지기 쉬운 소 수자의 권리를 지키는 게 법원의 주된 역할이다. 새로 진용을 갖추는 대법원은 ‘의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각별히 노력함으로써 구성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새 대법관들은 ‘기독교 편향’ ‘약자 보호 미흡’ 등 국 회 인사청문회에서 받은 지적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대 법원의 권위를 세우는 건 결국 사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대법관들의 땀방울이다.

기본이 진짜 힘이다

북한의 공공연한 국가 테러 위협 북한이 북한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탈북 자 등 남한 주민 4명의 실명을 적시하고, 이들을 처단하 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 회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인권운동가 김 영환씨, 조명철(전 통일교육원장) 새누리당 의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등 4 명을 처단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른바 ‘동상 파괴 미수사 건’에 대해 남한 정부가 공식 사죄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 벌하지 않으면 북한 주민 유인·납치행위에 가담한 이들 4 명을 처단하겠다는 것이다. 남측 주민에 대한 공공연한 국가 테러 위협이다. 북한은 일부 탈북자가 주축이 돼 김일성 주석 동상 파괴를 모의했다는 ‘동상 파괴 미수사건’을 ‘최고 존엄 을 겨냥한 특대형 국가 정치테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가 불분명하다. 거론된 당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과장·왜곡이 확실해 보인다. 북한이 연일 이 사건을 거론하며 특정인에 대한 테러까지 위협하는 것 은 이를 빌미로 남한과 중국 내 북한 인권 및 민주화운

동의 기운을 꺾어 놓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주사파 출신인 김영환씨는 중국에서 북한 민주화운동 을 벌이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고문까지 당했다. 김일성과 면담까지 했던 그가 반북활동가로 돌아선 데 대해 북한은 배신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건 북한의 문제다. 나머지 세 사람은 탈북자 출신이다. 나름 북한 내 엘리트였던 그들이 남한에서 북한 체제 비판에 앞장서고 있으니 북한 지도층 에는 눈엣가시 같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이 된 이들을 일방적으로 처단하겠다고 협박하는 것 은 우리 주권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였던 이한영씨 피살사건 이나 황장엽 비서 암살 미수사건에서 보듯이 북한의 테 러 위협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대북 ‘삐라’ 살포를 주도하고 있는 박상학씨를 독침으로 살 해하려 했던 탈북자 출신 간첩이 얼마 전 중형을 선고 받은 사례도 있다. 북한의 위협에 위축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방심해서도 안 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변 경호를 강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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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사람들이 다 타고 엘리 베이터 문이 서서히 닫힌다. 주위에선 “기다 려 주세요” “같이 가요”라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문이 거의 닫히려는 순간 팔 하나 또는 발 하나가 쑥 들어온다. 닫히던 문 은 손·발에 부딪혀 급히 열린다. 일부 승객들 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 정작 당사자는 미안 한 기색도, 사과도 없이 태연하게 엘리베이터 에 오른다. 일상 속에서 심심찮게 목격하는 장면이다. 이럴 때면 ‘기본’이란 단어가 떠오 른다. 그 사람이 정말 급했다면, 꼭 엘리베이 터를 타야 했다면 “기다려 주세요”라고 소리 치는 게 기본이다. 소리칠 시간도 없어 무리 하게 엘리베이터를 붙잡았다면 탑승객들에 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기본이다. 하 지만 이런 장면에서 절반 넘게는 아무 일 없 었다는 듯이 행동한다. 지하철에서도 유사한 상황은 많다. 전동차 문이 열리고 내리려는데 한사코 먼저 타려고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노인들 이지만 중년 또는 젊은 사람들도 제법 있다. 그러다 보면 내리려는 사람들과 타려는 사람 들이 서로 부딪치게 돼 짜증을 유발한다. 먼저 김진국 내리고 그 뒤에 타는 게 기본이다. 박의준 조금만 더 얘기하자면 도로에서 차는 신호 에 맞춰 운행하고 멈추고, 보행자는 보행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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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게 기본이다. 이 간단한 법칙만 지켜도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동영상이나 DMB 보는 걸 자제해야 하는 것 역시 기본이다. 공무원·정치인은 더러운 돈 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소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대부분은 다 익히 알고 있는 얘기다. 그래서 기본이다. 사 실 기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 지 않다. 요즘 한창 펼쳐지고 있는 런던 올림 픽만 봐도 그렇다. 기본이 탄탄한 선수나 팀 은 결코 쉽게 패하지 않는다. 승부에는 운이 많이 따른다고 하지만 기본이 없는 팀이나 선수는 운도 외면한다. 국가도 예외는 아니 다. 다방면에서 두루 기본이 잘 갖춰지고, 지 켜지면 강력한 경쟁력과 위기 극복력을 지닐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주변은 어떤가. 일상생활 의 기본이 자주 무시돼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 등이 빚어진다. 고위 공직자나 유력 정치인들 은 뇌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연이어 사법처리 되고 있다. 나라 곳곳에서 기본이 삐걱대는 소 리가 들린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때문인지 대선출마를 위해 당내경선을 치르고 있는 후보들의 ‘슬로 건’도 기본을 강조하는 느낌이다. 내 꿈이 이 뤄지는 나라, 내게 힘이 되는 나라, 사람이 먼 저다 등등. 문제는 그다음이다. 당선되고 나면 왠지 기본을 쉽게 잊는다. 공정한 인사, 엄정한 주변 관리 같은 기본이 수시로 종적을 감춘다. 그래선 나라가, 국민이 힘들다. 기본을 지키는 게 진짜 힘이고, 그래야 살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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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2012년 8월 2일 목요일

경제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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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A27

대기업 세금감면 축소 당정 세법개정안 합의

최저한세율 14  15%로

주식 끝났다 vs 그래도 주식

그로스 핌코 CIO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그로스 “20세기 같은 높은 수익 불가능”  시겔 “여전히 최고의 장기 투자처” ‘주식 숭배’ 찬반 논쟁 가열 “주식 투자의 시대는 갔다.” 세계 최대 채권 운 용사 핌코 (PIMCO)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68)의 주장이다. 그는 지 난달 31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 지에 ‘8월 시장전망’ 보고서를 올 렸다. 제목은 ‘우상화된 숫자(Cult Figure)’. 그로스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에 투자해서는 지난 세기에 얻었던 것과 같은 높은 수익을 더 이상 얻 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세기 동안 월스트리트의 주문과도 같았던 ‘주 식 숭배(Cult of Equity)’가 막을 내 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 투자를 두고 세계적 금융 전 문가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투자 수단으로 주식의 시대는 끝났 다는 ‘공격’과 아직 주식은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는 ‘방어’가 팽팽 히 맞서고 있다. 이는 세계 금융위 기가 깊어지면서 생긴 그늘의 단면 이기도 하다.

‘주식 숭배’는 미 펜실베이니아 대 와튼 경영대학원의 제러미 시겔 (67) 교수가 주장한 “장기적으로는 주식이 가장 뛰어난 투자 수단”이 라는 믿음을 말한다. 그는 저서 주 식투자 바이블(Stock for the Long Run)에서 1802년부터 2006년까 지 204년에 걸친 미국의 주식·채권· 금의 수익률을 분석했다.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이 기간 동 안의 상승률은 주식이 연 6.8%, 채 권은 연 3.5%, 금은 거의 0%였다. 1802년 초에 각각 1달러씩 투자했다 면(복리 기준) 204년 뒤 주식은 약 75만5000달러, 채권은 1083달러, 금 은 2달러가 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1900년대 초 100에도 못 미 치던 미 다우지수는 현재 1만3000선 을 웃돈다. 그래프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언젠간 오른다’는 지난 세기의 경험은 ‘장기 투자’라는 교리를 만들었다. 20세기 는 주식 숭배의 시대였다. 그로스는 그러나 “최근 주식과 채권의 장기수익률 하락세를 감안

할 때 시겔 교수가 제시한 주식시장 의 연평균 수익률은 우리가 생전 다 시 접할 수 없는 역사적인 돌연변이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때 푸른 사시나무가 콜로라도의 가을 에 노란색으로, 또다시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는 주식 이 최고’라거나 ‘어느 기간을 두고 봐도 주식’이라는 주식 숭배는 죽 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뛰어넘 는 주식 수익률은 지속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로스는 “연평균 수익률 6.6%(1912~2012년)라는 것 은 ‘행운의 편지’나 ‘폰지(다단계) 사기’ 같은 것”이라며 “GDP 성장 률이 3.5%에 그치는데 어떻게 경제 의 한 분야(주식 보유자)가 지속적 으로 다른 분야(근로자·정부 등)를 희생시켜 더 높은 이익을 누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주식 숭배의 원조 시겔 교 수가 나섰다. 지난달 31일 미 경제전 문 채널인 CNBC에 출연해 그로스

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겔 교수 는 “주 식 수익률이 GDP 성장률을 웃돌 수 없다는 논 리에는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 투자를 통해 배당금·이 자 등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모두 합 하면 GDP 성장률보다 높다”며 “심 지어 성장이 제로인 경제에서도 자 본 이득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따라서 “주식 수익률이 GDP 성장률을 웃도는 것은 이상한 일 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0~12년간 증시 수익률이 부진하기 는 했지만 주식은 여전히 최고의 장 기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불황 탓인지 그로스 의 비관론이 힘을 받는 분위기다. 앞서 대표적 약세론자인 캐나다 투 자회사 글러스킨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 역시 “주식 숭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 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파커 수석전 략가는 “연말까지 주가가 12% 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정부가 1일 ‘금융·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골자로 한 새누리당 총선 공약을 대부분 수용한 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금융 고소득자 증세’가 이뤄 진 셈이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은 “제일 중요한 게 당이 요 구하는 복지다. 이번 개편으로 약 1 조8000억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이 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 신제윤 제1차관은 이날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나 부의장 등과 세법 개 정안 관련 당정 협의를 하고 금융 소득종합과세 기준을 낮추고(4000 만→3000만원) 대주주의 주식양 도차익 과세 대상을 확대(지분 3%,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2%, 70억 원 이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과 표 1000억원을 넘는 대기업의 최저 한세율(감면 혜택을 받더라도 최소 한 내야 하는 세율)도 14%에서 15% 로 높이기로 했다. 파생금융상품 거 래세 0.001%를 부과하되 3년 유예 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

다. 나 부의장은 “파생상품거래세의 경우 향후 거래 위축이 우려돼 시행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중산층을 위한 세제 지 원은 늘었다. 1990년대까지 근로자 ‘1호 통장’으로 불렸던 비과세 재 형저축은 95년 폐지된 이후 18년 만에 부활된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면 가입할 수 있다. 창 업 자금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에 인절투자자의 소득공제율이 20% 에서 30%로, 공제상한은 소득의 40%에서 50%로 인상됐다. 또 노 인 근로장려세제(EITC)가 도입된 다. 새누리당은 4·11총선에서 만 60 세 이상이면서 연소득이 1300만원 이하인 계층은 연간 최대 70만원 을 지급하는 노인 EITC를 공약했 었다. 다만 세제 개편안의 핵심으로 꼽 혔던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은 정부 의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넣지 않고 1~2개월 내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기 로 했다. 이외에도 ^원양 선원 해 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 ^어업용 면세유 공급 대상 ^임대사업자 세 제 지원을 확대하는 당의 공약이 세 법개정안에 포함됐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훼미리마트, CU로 이름 바꿔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전국 7200여 점포가 1일부 터 ‘CU’로 이름을 바꾼다. 사진은 CU 1호점인 서울 방이동 올림픽광장점. 기존 편의점 보다 상품 가짓수를 20% 줄여 공간을 넓혔다. 대신 지역별로 잘 팔리는 상품을 위주로 진열을 했다. 올림픽광장점은 총 112㎡(34평) 중 20%가 고객 휴게공간이다. [연합뉴스]

02-2000-5282 [광고]

국내대표 부동산 포털 www.joinsland.com 이 함께하는 분양매물 ◇ 여주군 주인 직거래 그림 같은 전원주택 산북면 하품리 537번지 곤지 암 IC에서 20에 위치한 대지 794㎡ 연면적 100㎡ 그림 같은 전원주택이 2억2900만원이며 금사면 상호리 44-5번지 대호 장수마을에 위치한 대지 556 ㎡ 연면적 156㎡ 미국식 목구 조 2층 전원주택이 2억2900만 원이다. (010-3749-0504)

◇ 세종시 도로변 수익용 상가 점포 급매 세종시 도로변에 위치한 상가 점포가 3.3㎡당 2600만원이다. 현재 주변 거래 시세가 3200 만원선으로 급매물로 나온 물 건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융자, 계약금 8000만 원으로 세종시 상가에 투자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02-579-4004)

◇ 고양시 덕양구 상업지 1층 은행 코너 점포 배후 1만 가구 아파트 사거리 코너 상업지 7층 건물 중 1층 코 너 점포 250㎡ 은행 점포가 보 증금 4억5000만원, 월세 900만 원으로 은행 5년 임대 확정, 2 년 마다 임대료 인상 조건이며 매매가 18억2000만원이다. 융 자 3억원 승계 시 실투자금 10억7000만원, 수익률 10%, 안 정적 월세 수익과 가치 상승이 예상 된다. (011-305-9797)

◇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신축 원룸 구미 1공단 최인접, 남구미 IC 5 분, 박정희 대통령 생가 3분 거리 의 대지 208㎡ 연면적 390㎡ 11 가구 1층 주차장인 풀옵션 4층 건물이 경매 수준의 급매가 3억 8000만원이다. 융자와 보증금 합 계 2억9500만원(100% 승계), 실 투자금 8500만원, 월 210만원(이자 제외 107만원), 월세 전 환 시 수익 최고로 책임 관리해 준다. (010-6565-7999)

◇ 한강진역 5분 거리 다가구주택 급매

이태원 새로운 상권 형성 지역 급매물 이태원 내 한강진역 5분 거리에 위치한 대지 178.62㎡ 지하 1층~지상 2층 다가구주택이 급매가 16억원이다. 원룸 개조 시 예상 임대가는 보증금 3억원에 월 1000 만원이다. 대로변 건물 뒤편에 위치한 새로운 상권 형 성된 곳으로 현재 대기업 등 상당수 자산가들이 매수 하고 있는 지역이며 시세대비 저렴한 급매물로 서두르 는 것이 좋다. (02-579-2222)

◇ 9호선 선유도역 오피스텔 급매

월세 전환 가능한 수익용 오피스텔 9호선 선유도역 인근에 위치한 전용면적 85.7㎡ 오피 스텔이 급매가 2억6000만원이다. 2007년 준공되었으 며 구조는 룸 3개, 화장실 2개, 거실 1개이다. 현재 1 억8000만원에 2012년 10월 까지 전세 임대 중이며 전 세가 시세는 2억1000만원이다. 월세 전환 시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20만원이며 투자 및 임대수익용으로 적합하다. (02-2679-9984) 40판 제14782호


22 식어가는 수출 엔진  성장동력 상실 우려

A28 경제

경제

뉴스분석 

코스피 1879.93(-2.06)

코스닥 468.53(+0.92)

달러 값(원) 1126.5 (-4.1)

금리(국고채 3년물) 2.83%(-0.02)

법적분쟁 여의도 ‘파크원’ 2년 만에 공사 재개 가능성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허브의 랜드 마크로 꼽히는 ‘파크원’의 공사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땅 주인인 통일교 유지재단과 시행사인 Y22 PFV 간 소송에서 법원이 2심까지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제12민사부는 1일 통일 교 유지재단이 Y22 PFV를 상대로 낸 지상권설정등기 말소소송 항소심 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옛 통 일주차장 부지 4만6465㎡에 조성되 는 파크원 건물은 2007년 6월 첫 삽 을 뜬 후 공사가 20% 정도 진행됐지 만 2010년 9월 통일교 유지재단이 재 산권 침해와 재단 이사장 배임에 의 한 계약 등을 이유로 계약 무효를 주 장하며 소송을 내 공사가 중단됐다.

7월 수출 8.8% 줄어 ‘상저하고(上低下高)’. 35일 전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 의 흐름이다. 상반기 경제는 나빠도 하반기는 좋아질 것이란 관측이었 다. 그러나 하반기 첫 달인 7월의 경 제지표는 참혹하다. 수출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8.8% 줄었다. 2009 년 10월 이후 최악이다. 소비자물 가 상승세(전년 동월비 1.5%)는 둔 화됐다. 200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살림살이에 반가운 소 식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우선 지 난해 7월 물가(4.5%)가 워낙 많이 올라 생긴 착시가 있다. 경기가 나 아질 기미가 없어 소비를 줄이면서 생긴 현상이기도 하다. ‘하고(下高)’가 오는 시점이 점점 늦춰질 것이란 전망은 그래서 나온 다. ‘V자형’ 반전은 물 건너갔고, ‘L

2012년 목요일 2012년 8월 8월 2일2일 목요일 

자형’ 불황의 시작이다. 벌써 올해 2%대 성장을 각오해야 한다는 얘기 가 나온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도 지난달 “(2%대 성장)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지표의 무게가 남다른 건 단 지 올해 성장률 때문만이 아니다. 경제의 근본인 성장동력 상실이 우 려되기 때문이다. 올해 추가경정예 산을 편성하느냐, 조만간 금리를 더 내리느냐는 문제를 넘어선다. 수출 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다. 2008 년 금융위기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 었던 것도 수출 덕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113.2%였다. 국민총소득보다 수출입총액이 많 을 만큼 무역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13 개 주력 수출품 중 9개가 지난달 수 출이 급감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무려 57.5% 줄었다. 무 선통신기기는 34.7% 감소했다. 잘 나간다는 자동차마저 수출이 5.3%

줄었다. 범위를 1~7월로 넓혀 봐도 주력 제품의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 다. 선진국에 이어 중국 등 신흥시 장 경제마저 움츠러들었기 때문이 다.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 장은 “수출 동력을 어떻게 살려 갈 지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수출의 빈자리를 채울 내수 확대

선박 등 주력 품목 감소 뚜렷 물가 상승률 12년 만에 최저 소비 줄어 생긴 불황형 저물가 는 말만 무성하지 준비가 덜 됐다. 소비 감소세는 이미 뚜렷해졌다. 6 월 소매 판매는 0.5% 감소했다. 물 가 상승은 여전히 복병이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 션 공포도 커졌다. 억지로 눌러 놓 았던 각종 요금이 다시 튀어 오를 가능성도 크다. 7월 전기·수도·가

스 등 ‘고지서 물가’는 1년 전에 비 해 6.2%나 올랐다. 물가 급등 대신 불황형 저물가(디플레이션)를 우려 하는 목소리도 있다. 임희정 현대경 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불황형 물가 안정의 배경에는 경기침체가 있다” 고 분석했다. 수출 동력이 꺼지고, 내수 활력 마저 시들해지면 결과는 뻔하다. 저 성장이다. 이미 대통령이 나서 기업 의 투자를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쉽 지 않을 전망이다. HSBC가 산정한 7월 한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50 이하면 경영 악화 의미)로 지 난해 12월 이후 최저다. 투자는커녕 기업들로선 제 몸 추스르기도 바빠 졌다는 얘기다. 명지대 조동근(경제 학) 교수는 “그런데도 정치권에선 경 제 민주화를 외치는 목소리만 드높 다”며 “그보다는 꺼져 가는 성장엔 진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를 놓고 머 리를 맞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가구수 안 늘리는 재건축 집 면적 30% 확대 가능 면적 줄이면 일반분양 허용

LTV가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수 도권이다. 서울 주변 신도시와 인천· 용인·과천·분당 등의 집값 하락세 가 두드러진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 는 “은행의 평균 LTV가 48.5%로 전 반적으론 양호하지만 이들 지역의 LTV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 다. 금감원은 이들 지역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한 뒤 태스크포스(TF) 를 만들어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LTV가 60%를 초 과하더라도 당장 상환을 요구하지 말고 초과 대출분을 신용대출이나 장기상환분할대출로 전환해줄 것을 은행에 요구했다. 나현철 기자

2일부터 가구수 증가가 없는 1대 1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주택면 적을 기존 면적의 30%까지 늘릴 수 있고, 주택면적 축소도 허용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시 행규칙 개정안을 2일부터 시행한 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 대1 재건축을 할 때 주택면적은 기 존주택 면적의 30%까지 확대할 수 있고 주택면적을 기존 면적보다 줄여 일반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1대1 재건축 시 주택면적 확대는 기존 면적의 최대 10% 이 내로 제한됐다. 이에 따라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 트 등 1대1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사업성이 종전보다 나아질 전망이 다. 다만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남은 일반분양분이 있을 경우 그 물량을 현행과 같이 전용면적 85㎡ 이하로 건설하도록 했다. 도시계획도로로 둘러싸인 1만㎡ 이하의 가로(街路)구역에서 소규 모 블록 단위로 개발하는 가로주 택정비사업에 대한 시행방안도 마 련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경 우 건폐율 산정 시 주차장 면적을 건축면적에서 제외하고 대지 안의 공지도 50%까지 완화해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1대1 재건축 규제 완화로 주택규모 선택의 자 율성이 확대돼 입주민 선호와 단 지 특성에 맞는 재건축이 가능해졌 다”며 “최근 중소형 주택 선호 추 세에 따라 대형 평형 주택을 중·소 형으로 전환하려는 수요도 충족시 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tigerace@joongang.co.kr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브리핑 남광토건 법정관리 신청 워크아웃 중인 남광토건(시공능력평 가 35위)이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과 함께 재산보전 처분·포괄적금지명령을 요청했다.

팔도, 라면 값 평균 6.2% 올려 팔도는 라면 18종 가격을 평균 6.2% 올린다. ‘도시락’은 800원에서 850 원으 로, ‘왕뚜껑’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오른다.

베네수엘라, 남미공동시장 가입  세계 5대 경제권으로 남미남부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R)이 베네수엘라를 다섯 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세계 5위의 경제 단위로 부상했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메르코수르는 인구 2억7000만 명, 합계 국내총생산(GDP)은 3조3000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 입이 결정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모인 회원국 정상들이 손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 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나머지 회원국인 파라과이는 불참했다.

이충형 기자,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베어링, SEI에셋 인수  한국 진출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이 SEI에 셋코리아 자산운용을 인수, 한국 시 장에 진출한다. SEI에셋은 6월 현재 7 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JW중외그룹, 쌀 8000㎏ 기증 JW중외그룹은 서울 서초구청에 쌀 8000㎏을 기증했다. 지난달 서울 신 대방동에서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 하면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인사 김지년 동양파워 새 대표 동양그룹은 김지 년(61·사진) 발전 사업추진단장을 동양파워 대표이 사로 임명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동양 ^상무보 조일구 서남재단 ^이사대우 최범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에 제주항공은 신임 사장에 최규남(48· 사진) 전 이스트게 이트 캐피탈 파트 너스 한국법인 대 표를 선임했다. 대성산업 ^부사장 김신한 제14782호 40판

집값 60% 넘는 대출 44조  ‘깡통주택’ 공포 값 더 하락 땐 부실 위기 신용대출로 전환 유도 집값의 60%를 넘는 은행 주택담보 대출 잔액이 44조원에 이르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282조원)의 15%가 넘는 규모다. 집값이 더 떨어지면 자칫 ‘깡통주 택’이 될 우려가 있는 집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1일 금융감독원이 강석훈 새누 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 르면 3월 말 현재 담보대출비율 (LTV·Loan To Value) 60%를 초과 하는 은행 대출 잔액이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1조4000억원) 이후 석 달 새 2조6000억원이나 늘 었다. 구간별로는 60% 초과~70% 이 하가 35조8000억원, 70% 초과~80% 이하가 5조3000억원, 80% 초과가 2 조9000억원이었다. LTV 60% 초과 대출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 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15%에서 올 3월 15.6%로 증가했다. LTV는 대출액을 주택가격으로 나눠 산정한다. 10억원짜리 집을 담 보로 6억원을 빌렸다면 60%가 된다. 금융당국은 이 비율이 서울과 수도 권은 50%, 지방은 60%를 넘지 않도 록 은행을 지도하고 있다. 이 비율을 넘기면 은행이 초과분에 대해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올 들 어 5월까지 담보가치가 하락하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원금을 일부 상환한 대출은 1만5000 건,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터키 FTA 기본협정 서명  “내년 1월 발효 노력”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 장관은 1일 (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기본협정 및 상품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박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한·터 키 FTA는 양국 간 경제·통상관계

를 제도적으로 묶어주는 좋은 발판 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교역이 2~3년 내 100억 달러, 나아가 200억 달러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 했다. 그는 또 “FTA는 양국 모두에 좋은 면이 많은 만큼 국회 비준을 거쳐 적어도 내년 1월 1일에는 공식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 명했다. 차을라얀 장관은 “한국과 의 FTA는 터키가 맺은 FTA 가운 데서도 가장 의미 있는 것 중 하나” 라며 “양국이 역사적으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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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표 2012년 8월

코스피지수

종목

종가

전일비

어업·광업 동 원 4315 ▼ 15 동 원 산 업 231000 ▼ 2000 동 원 수 산 13700 ▼ 50 사 조 산 업 54000 ▼ 500 사 조 오 양 11550 ▲ 50 C신 라 교 역 16250 ▼ 50

음식료품업 CC J 씨푸드 C1 우 C J 제일제 1 우 K T & G CMH에탄올 고려산업 남양유업 1 우 농 심 D대 상 D1 우 D3 우B E대 한 제 당 E1 우 E3 우B 대한제분 C동 아 원 동 원 F& B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 1 우 C마 니 커 B무 학 C보 해 양 조 C1 우 빙 그 레 사조대림 1 우 D사 조 씨 푸 사조해표 삼립식품 삼 양 사 1 우 삼양식품 삼양제넥 1 우 D샘 표 식 품 E서 울 식 품 E1 우 C선 진 선진지주 신세계푸 오 뚜 기 오 리 온 C우 성 사 료 조 흥 크라운제 1 우 C팜 스 코 C1 우B 하이트진 2 우B 한성기업

2295 5630 ▲ 60 281000 ▲ 3500 63300 ▲ 100 84400 ▲ 1100 3200 ▲ 25 4040 ▼ 20 782000▲ 16000 221000▲ 5000 231500 ▲ 10500 14200 ▲ 50 3900 ▼ 20 11700 ▲ 50 19500 ▲ 50 8040 ▼ 850 15300 106000 2820 ▼ 30 59500 ▼ 1200 510000 ▲ 3000 1552000 ▼ 24000 1315000 ▲ 8000 304500 752 ▲ 3 11400 ▼ 150 872 ▲ 8 28900 89300 ▲ 600 12900 ▼ 50 70700 ▼ 500 9210 ▲ 30 7420 ▲ 170 15150 ▲ 300 43700 ▼ 1300 25450 ▼ 50 21350 ▼ 300 45450 ▼ 50 27600 21800 ▲ 500 2285  295 14500  1850 7950 ▲ 100 20200 ▼ 50 88700 ▲ 2000 167500 ▲ 2000 924000▲ 27000 5610 ▲ 100 68700 ▲ 1800 181000 ▲ 2000 60000 ▼ 1300 3575 ▼ 55 3200 ▼ 195 24100 ▲ 50 16250 ▼ 250 8280 ▲ 20

섬유제품업 B Y C 1 우 CSG충남방 C1 우 BV G X인터 경 방 대한방직 동일방직 방 림 C성 안 원 림 일신방직 일정실업 전 방

160000▼ 4000 67200 ▲ 200 1185 2950000 1085 ▲ 15 93200 ▲ 1500 22700 43950 ▲ 50 10900 ▼ 50 1000 ▼ 5 17000 ▲ 200 72500 ▼ 200 14400 24950 ▲ 950

의복·가죽·신발 CF & F LG 패 션 D남 영 비 비 C대 현 C베 이 직 하 삼양통상 신영와코 C신 우 C신 원 C1 우 C쌍 방 울 C아 비 스 타 C에 리 트 베 C엠 케 이 트 C유 니 켐 C인 디 에 프 조광피혁 태평양물 C한 섬 C한 세 실 업

6140 ▼ 26650 ▼ 7090 ▲ 1225 ▲ 11400 ▲ 21100 ▼ 92300 ▼ 750 ▲ 1285 ▼ 10600 ▲ 989 ▼ 4950 ▼ 2850 ▲ 6930 ▲ 650 ▲ 760 ▲ 15000 22800 ▼ 23100 ▲ 9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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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종이 K G P 깨끗한나 1 우 C대 영 포 장 C동 일 제 지 C모 나 리 자 E무 림 P& P E무 림 페 이 삼정펄프 D선 창 산 업 D세 하 수출포장 신대양제 신풍제지 아세아제 아세아페 우 B 아트원제 1 우 2 우B 영풍제지 이건산업 C태 림 포 장 C페 이 퍼 코 한국제지 한솔제지 C한 창 제 지 D홈 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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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영상·통신·정보 CC J C G V CI H Q K T CK T c s LG유플러 CN H N S B S BS K C & C CSK텔레콤 C다 우 기 술 C더 존 비 즈 동부CNI C비 상 교 육 C삼 성 출 판 세기상사 E스 카 이 라 신세계I& C엔 씨 소 프 C유 엔 젤 C케 이 티 스 C콤 텍 시 스 C텔 코 웨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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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업 CH KC 제 조 K C C KG케미칼 CK P X 그린 K PX케미 KPX화인 KP케미칼 LG 생 활 1 우 LG 화 학 1 우 O C I CSH에너지 C1 우 S K C SK케미칼 1 우 D건 설 화 학 C경 농 C경 인 양 행 국도화학 C금 양 금호석유 1 우 D남 해 화 학 C노 루 페 인 C1 우 대한유화 대한화섬 동남합성 C동 방 아 그 C1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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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8월 1일 종가]

-2.06P

1879.93 종목 D동 성 화 학 미원상사 미원에스 D미 원 화 학 C백 광 산 업 D보 락 삼성정밀 C삼 화 페 인 C서 흥 캅 셀 성보화학 C송 원 산 업 아모레퍼 1 우 애경유화 C에 이 블 씨 C웅 진 케 미 유 니 드 이수화학 D일 진 다 이 제일모직 C조 광 페 인 조 비 C진 양 폴 리 C카 프 로 C코 스 맥 스 코스모신 코스모화 코오롱머 코 오롱인 1 우 D코 오 롱 플 C태 경 산 업 C태 경 화 학 태광산업 C한 국 콜 마 C한 농 화 성 한솔케미 한 화 1 우 한화케미 1 우 C현 대 E P C현 대 피 앤 호남석유 효 성 C후 성 휴 비 스 D휴 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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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 EJW중외제 E1 우 E2 우B LG 생명 1 우 D광 동 제 약 D국 제 약 품 근화제약 녹 십 자 E대 웅 제 약 C대 원 제 약 D동 성 제 약 동아제약 D동 화 약 품 C명 문 제 약 E보 령 제 약 C부 광 약 품 C삼 성 제 약 D삼 일 제 약 D삼 진 제 약 C슈 넬 생 명 C신 풍 제 약 C1 우 C알 앤 엘 바 C영 진 약 품 C오 리 엔 트 C우 리 들 제 C유 나 이 티 D유 유 제 약 D1 우 D2 우B 유한양행 1 우 C이 연 제 약 D일 동 제 약 일성신약 E일 양 약 품 E1 우 C제 일 약 품 E종 근 당 E종 근 당 바 태평양제 1 우 C파 미 셀 C한 독 약 품 E한 미 약 품 C한 올 바 이 C현 대 약 품 C환 인 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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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D만 호 제 강 C문 배 철 강 C배 명 금 속 C부 국 철 강 C삼 아 알 미 삼화왕관 C서 원 C성 진 지 오 세아베스 세아제강 세아특수 신화실업 C엔 케 이 영 풍 C영 흥 철 강 유니온스 C이 구 산 업 C조 선 선 재 C조 일 알 미 C케 이 아 이 C퍼 스 텍 포스코강 풍 산 하이스코 하이스틸 C한 국 주 철 한국철강 C한 국 카 본 한국특수 한일철강 현대비앤 1 우 현대제철 C황 금 에 스 휴 스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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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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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대 유 신 소 C대 유 에 이 대창단조 덕양산업 C동 국 실 업 C동 양 기 전 C동 원 금 속 C디 아 이 씨 만 도 모 비 스 1 우 C모 토 닉 C부 산 주 공 C삼 성 공 조 삼성중공 1 우 C삼 원 강 재 C상 신 브 레 C새 론 C세 원 정 공 C세 종 공 업 쌍 용 차 C에 스 엘 C영 화 금 속 C유 성 기 업 C인 지 컨 트 C인 팩 C지 코 C체 시 스 태양금속 1 우 C태 원 물 산 C파 브 코 C평 화 산 업 한국프랜 한국항공 C한 일 이 화 한진중공 현대미포 현대위아 현대중공 현 대 차 1 우 2 우B 3 우B 화승알앤 C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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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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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기기계 J S 전 선 CKC코트렐 L S 산 전 CS & T C CS I M PA C ES T X 메 탈 ES T X 엔 진 가온전선 D경 동 나 비 C계 양 전 기 C1 우 C광 명 전 기 금호전기 C기 신 정 기 C대 경 기 계 D대 동 공 업 C대 원 전 선 C1 우 E대 한 전 선 동양물산 D두 산 엔 진 두 산인프 두산중공 C디 피 씨 로케트전 1 우 삼양엔텍 C삼 익 T H K C선 도 전 기 C세 방 전 지 C세 원 셀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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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G S건설 경남기업 계룡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1 우 남광토건 대림산업 1 우 대우건설 동부건설 1 우 C동 아 지 질 두 산건설 삼부토건 삼 호 C삼 호 개 발 삼환까뮤 성지건설 신세계건 신일건업 신 한 일성건설 1 우B 2 우B 중앙건설 C진 흥 기 업 C1 우B C2 우B 코오롱글 1 우 C태 영 건 설 C1 우 한라건설 한신공영 1 우 한일건설 B한 전 K P S 현대건설 1 우 현대산업 화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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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도소매업 E 1 EGS글로벌 DGS리테일 LG 상 사 L S 네트웍 1 우 2 우B CSG세계물 S K 가 스 ESK네트웍 E1 우 ES T X C고 려 포 리 C1 우 광주신세 C국 동 C글 로 스 텍 남 성 대구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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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기타서비스업 CA J 렌터카 C J 1 우 C J 대한 통 CS홀딩스 CG K L G S 1 우 DG Ⅱ R CI B 스 포 츠 CJW홀딩스 K C T C CKC그린홀 KISCO홀 KPX홀딩 CK S S 해 운 L G 1 우 L S N I C E CS &T 홀 딩 CS B S 미 디 CS J M 홀 딩 S K 1 우 SK이노베 1 우 DS T X 팬 오 C강 원 랜 드 국 보 C노 루 홀 딩 C1 우 C2 우B C녹 십 자 홀 C1 우 C2 우 농심홀딩 C대 교 C우 B D대 상 홀 딩 D1 우 대성합동 D대 성 홀 딩 E대 웅 대한항공 1 우 C도 화 엔 지 D동 방 D동 성 홀 딩 동양고속 두 산 1 우 2 우B C롯 데 관 광 삼성엔지 삼양홀딩 1 우 성창기업 C세 방 C1 우 C2 우B 세아홀딩 아모레G 1 우 2 우B 아시아나 C에 스 원 C에 쓰 씨 엔 C영 원 홀 딩 C웅 진 씽 크 C웅 진 코 웨 C웅 진 홀 딩 C웰 스 브 릿 C이 스 타 코 D이 월 드 D인 터 지 스 D일 진 홀 딩 B제 일 기 획 C진 양 홀 딩 천일고속 코 오 롱 1 우 C평 화 홀 딩 풀무원홀 풍산홀딩 C하 나 투 어 하이트홀 1 우 한국공항 C한 국 전 자 C한 국 종 합 C한 미 글 로 C한 미 사 이 C한 세 예 스 C한 솔 C S N 한익스프 B한 전 기 술 C한 전 산 업 한 진 한진중공 한진해운 한진홀딩 C현 대 글 로 현대상선 C현 대 에 이 C효 성 I T X D휘 닉 스 컴 C흥 아 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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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BS금융지 D G B금 융 K B금 융 기업은행 C메 리 츠 금 신한지주 외환은행 우리지주 전북은행 진흥저축 하나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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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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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CL I G 손 해 대한생명 C동 부 화 재 동양생명 D롯 데 손 해 C메 리 츠 화 C삼 성 생 명 C삼 성 화 재 C1 우 C코 리 안 리 한화손해 C현 대 해 상 흥국화재 1 우 2 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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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주·예탁증서 화풍집단 연합과기 중국고섬 중국원양 코라오홀 SBI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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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종가]

종목 C이 노 칩 C이 녹 스 C이 라 이 콤 C이 랜 텍 C이엔에프테크놀로지 C이 엘 케 이 C이오 테 크닉스 C이 지 바 이 오 이 테 크건 설 이트레이드증 권 C인 선이 엔 티 C인지디스 플 레 C인 탑 스 C인터 플 렉 스 C인 화 정 공 C정상제이엘에스 C제 닉 C제 우 스 C제 이 브이 엠 C제이엔케이히터 C주 성엔지니어링 C진 로 발 효 C진 성티이 씨 C차 바 이 오 앤 C케 이 피 에 프 C코 나 아 이 C코 오롱 생명과학 C코 텍 C크 레 듀 C크 루 셜 텍 C탑 엔 지니어링 C태 광 C태 양 산 업 C태 웅 C텔 레 칩 스 C톱 텍 C티 에 스 이 C티 엘 아 이 C티케이케미 칼 C팅 크 웨 어 C파 라 다 이 스 C파 트 론 C팜 스 토 리 C평 화 정 공 C포 메 탈 C포스코ICT C포 스 코 엠 텍 포 스 코켐텍 D푸 른저 축 은 행 C피 에 스 케 이 C하 나 마 이 크론 C하 림 C하 림 홀 딩 스 C하 이 록코 리아 C하 이 텍 팜 C한 국 알 콜 C한 국전 자 금 융 C한 국 정밀기계 C한 국 정 보통 신 C한 글과 컴 퓨 터 한빛방송 C한 양 이 엔 지 C한 일 단 조 C해덕 파 워 웨이 A화 신 정 공 C후 너 스 C휴 맥 스 C휴맥 스 홀딩 스 C휴 온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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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부 CA J S CAP시스템 CA S T 젯 텍 CC S CD M S DE G CE M L S I CE M W CG S T CG T & T CHB테크놀러지 CI S C CI T X 시 큐 리 티 CJ C E CK C I CK C W CK M H CP N 풍 년 CS& K폴리텍 CS G & G CS G A CS KC 솔 믹스 CS M E C CS N H CS T S 반 도 체 CT P C Ci M B C C가 비 아 C가 온 미디 어 C게 임 빌 C경 남 스 틸 C경 봉 C경 창 산 업 C고 려 반 도 체 D광 림 C광 진 윈 텍 C금 강 제 강 C기 륭 E & E C기 산 텔 레 콤 C나 노 신 소 재 C나 노 엔 텍 C나이스정보통 신 C네 오 엠 텔 C네오위즈인터넷 C네 오 팜 C네 오 퍼 플 C네 오 피델리티 C네 이 블 C네 패 스 신소 재 C넥 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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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C디 지털 대 성 C디 케 이 락 C딜 리 C로 체 시스 템 즈 C루 트 로 닉 C리 켐 C마이크 로컨텍솔 C마 크 로 젠 C메 디 톡 스 C메 디 포 스 트 C메타 바이오메드 C모 린 스 C미 래 컴 퍼 니 C바 른 전 자 C바 이 넥 스 C바 이 오 스 마트 C바이오 스페이스 C바 이 오톡 스 텍 C보 성 파 워 텍 C뷰 웍 스 C브 리 지 텍 C비아 이이엠티 C비 아 트 론 C비 에 이 치 C비 엠 티 C비 츠 로 셀 C비 츠 로 시 스 C비 트 컴 퓨 터 B빅 텍 C빛 과 전 자 C빛 샘 전 자 C산 성앨엔에 스 C삼 강 엠 앤 티 A삼기오 토 모티브 C삼 원 테 크 C삼 지 전 자 C삼진 엘 앤 디 B삼 화 네 트웍 스 C상신이디 피 C샤 인 C서 울 제 약 C성 창 에 어텍 C성 호 전 자 C세 미 텍 C세 우 테 크 C세 진티 에 스 C세 코 닉 스 C셀 트 리온제 약 C소 리 바 다 C솔 라 시 아 C수 성 C슈 프 리 마 C시 노 펙 스 C시 큐 브 C신 진 에 스 엠 C신 흥 기 계 C쎄 미 시 스 코 C쎄 트렉 아 이 C쎌 바 이 오텍 C쏠 리 드 C쓰 리피 시 스 템 C씨 앤 에 스 C씨 엔 플 러 스 C씨 유 메 디 칼 C씨 젠 C씨 큐 브 A아 미노 로직스 C아 이 씨 케 이 C아 이 앤 씨 C아 이컴 포넌트 C아즈텍WB C아 큐 픽 스 C알 에 프 세 미 C알 파 칩 스 C액 트 C어 보 브반도 체 C에너지솔 루 션 C에 너 토 크 C에 버 테 크 노 C에 스 넷 C에 스디 시 스 템 C에 스 비 엠 C에 스앤에 스 텍 C에 스 에 너 지 C에 스 에 이티 C에 스 엔 유 C에 스 이티아 이 C에 스 텍 파 마 C에 스 폴 리텍 D에 쎈 테 크 C에 이디 칩 스 C에 이 텍 C에이티넘인베스트 C에 코 프 로 C에 프 알 텍 C에 프 에 스 티 C엑 사 이 엔 씨 C엔 알 디 C엔 텔 스 C엘 앤 에 프 C엘 오 티 베 큠 C엘 티 에 스 C엠 게 임 C엠 씨 넥 스 C엠에 스 오 토텍 C영 우 통 신 C오 로 라 C오 상 자 이 엘 C오 스 코 텍 C옴 니 텔 C옵 티 시 스 C우노앤 컴퍼니 C우 리 기 술 C우 리 넷 C우 리 산 업 C우 리 조명지 주 C우양 에이치 씨 C원익 Q n C C원 일 특 강 C월 덱 스 C웨이브일렉트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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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2175 ▲ 10 7820 ▼ 110 5740 ▼ 160 5180 ▼ 10 3930 ▼ 30 6800 3005 ▼ 25 23600 ▲ 200 61100 ▲ 100 100300▲ 500 3480 ▼ 5 3465 ▲ 125 19750 ▼ 350 1015 5860 ▼ 20 1720 ▲ 5 6430 ▼ 40 4715 ▼ 150 2015 ▲ 35 11000 ▼ 200 3175 ▲ 5 5690 ▼ 40 12600 ▼ 200 6810 ▼ 190 4160 ▼ 5 6310 ▲ 160 4230 ▲ 10 6410 ▲ 20 1670 ▼ 10 3800 ▼ 60 7070 ▲ 220 5910 ▲ 120 5980 ▼ 110 4475 ▲ 115 3150 ▲ 50 3215 ▼ 90 2330 ▲ 40 813 ▲ 2 4050 ▼ 20 14350 ▲ 550 3760 ▲ 120 3455 ▲ 55 1310 ▼ 5 4150 ▼ 50 2490 ▲ 40 2160 ▼ 40 11500 ▼ 50 20000 ▲ 50 2795 ▲ 25 4210 1885 ▼ 15 13950 ▲ 250 1950 ▼ 15 5040 ▲ 45 8730 ▼ 20 14000 ▼ 150 5370 ▲ 60 22900 ▼ 150 6500 ▼ 180 3115 ▲ 20 4105 ▲ 5 3285 정지 8150 ▲ 20 13600 ▲ 100 48900 ▲ 600 3555 ▲ 40 2630 ▲ 30 2825 ▼ 65 4075 ▼ 15 9320 2995 ▲ 75 2315 ▲ 15 9520 ▼ 130 4430 ▼ 30 3300 2925 ▼ 10 1700 ▲ 5 4140 ▲ 140 3350 ▲ 55 2900 5470  705 3200 ▲ 80 2905 ▲ 25 9740 ▲ 140 1500 7320 ▼ 110 1890 ▲ 10 9500 ▲ 60 2510 ▼ 30 1115 2500 ▼ 50 4105 ▲ 70 1450 ▲ 30 6840 ▲ 40 3345 ▲ 135 2640 ▼ 35 1200 ▲ 5 1725 ▲ 35 9890 ▲ 10 8660 ▼ 110 4785 6820 ▼ 10 4960 ▲ 85 10950 ▼ 200 7600 ▼ 20 4530 ▲ 35 4970 ▼ 80 5990 ▲ 130 2445 1940 4755 ▲ 45 3940 ▲ 40 943 ▲ 9 3135 ▼ 60 3965 ▼ 140 4065 ▼ 85 4600 ▲ 55 7080 ▼ 70 6600 ▲ 30 6470 ▲ 50 2350 ▲ 50

C인 포 바 인 C인 포 뱅 크 C인 포 피 아 C인프 라 웨 어 C인피니트헬스케어 C일 신 바 이 오 C일 지 테 크 C잉 크 테 크 C자 원 C잘 만 테 크 전 파기 지 국 C제 룡 전 기 C제이 씨 케미 칼 C제 이 티 C조 광 I L I C중 앙 백 신 C지 에 스 이 C지 엔 코 C처 음 앤 씨 C컴 투 스 C케 이 맥 C케이아이엔엑스 C케이엔더 블 유 C케 이 엔 디티 C케 이 엘 넷 C케 이 엠 C케 이 피 티 C코 다 코 C코 디 에 스 C코 리아 본 뱅 크 C코 리아 에 스 이 C코 맥 스 A코 미 팜 C코 원 C코 콤 C코 프 라 C큐 렉 소 C큐 캐 피 탈 C탑 금 속 C테 라 젠이텍 스 C테 스 C테 크 윙 C텔 레 필 드 C토 비 스 C토 필 드 C투 비 소 프 트 C트 레 이 스 C티 브이 로 직 C티 씨 케 이 C티 에 스 엠 텍 C티 플 랙 스 C파 라 텍 C파 인디 지털 C파 인테 크닉스 C팜스 웰 바 이오 C팬엔터테인먼트 C풍 강 C프럼 파 스 트 C프 로 텍 C프 롬 써 어 티 C플 랜 티 넷 C피 델 릭 스 C피앤이솔 루 션 C피 에 스 텍 C피 엔 티 C피 제 이 전 자 C필 링 크 A하이비젼시스템 C하 이 소 닉 C한 광 C한 국사이버결제 C한 국전 자 인증 C한 국 정 보공 학 C한 국 큐 빅 C한 국트 로닉스 C한 라 I M S C한스바이오메드 C한 창 산 업 C현대디지탈 텍 C현 대 통 신 C화 신 테 크 C휘닉 스 소 재 C휴 비 츠 A흥 구 석 유 C흥 국

종가

전일비

21500 ▲ 50 6500 ▼ 30 12600 ▼ 50 8350 ▼ 40 8270 ▼ 80 2620 ▼ 15 2525 ▼ 45 14300 ▼ 200 2850 3470 ▲ 45 7150 ▲ 10 2895 ▲ 25 3775 ▲ 40 6820 ▲ 10 3180 ▼ 130 12350 ▲ 50 1985 ▲ 55 2775 ▲ 165 6720 ▲ 310 43750 ▲ 2300 11300 ▼ 50 13000 ▼ 150 4365 ▼ 5 4540 2655 ▲ 5 2600 ▼ 30 2960 ▼ 40 2430 ▲ 55 4540 ▼ 25 762 ▲ 24 2700 ▲ 5 2370 ▲ 65 8490 ▲ 230 2355 ▲ 120 2215 ▼ 30 5650 ▲ 260 7460 ▼ 70 588 ▼ 2 4055 ▼ 10 7000 ▼ 190 7490 ▼ 20 7920 ▲ 270 2620 ▼ 70 4350 1915 ▲ 30 5260 ▲ 60 2980 ▼ 10 3995 ▲ 20 10400 ▼ 350 6930 ▼ 10 4645 ▼ 15 2855 ▼ 45 4230 ▼ 40 8520 ▲ 10 1015 5610 ▼ 90 2955 ▼ 5 3335 ▲ 55 8120 ▼ 30 1785 ▼ 15 9760 ▲ 160 1830 ▼ 30 6450 ▼ 450 3610 ▲ 95 13500 ▼ 50 4310 ▲ 70 5650 ▲ 10 3475 ▼ 25 3690 ▲ 95 1410 ▼ 15 7430 ▼ 20 2100 ▼ 40 5150  670 2575 ▲ 85 2590 ▲ 20 5070 ▲ 20 2995 ▼ 5 3315 ▲ 25 2230 ▼ 25 3060 ▲ 120 2245 ▲ 35 1370 ▲ 10 10600 ▲ 50 2435  315 4190 -

중견기업부 C3 H 2640 C3 S 14950 ▼ EC & S 자 산관리 3510 ▲ CC U 전 자 530 ▲ CD S 제 강 1105 ▲ CG 러 닝 3750 ▲ CH & H 1330 ▼ CH R S 2650 ▼ CJ W 중 외 신 약 6150 ▲ CJ Y P E n t . 4120 ▲ CK B 오 토 시 스 4225 ▼ CK P X생 명 과 학 2905 ▲ DK T H 5200 ▼ CK T 뮤 직 2980 ▲ CL I G 에 이 디 피 2735 ▲ CM D S 테크 13050 ▼ AM P K 1505 ▼ CSBI글로벌 838 ▲ CSBI인베스트먼트 633 ▲ SK 브 로 드밴드 2990 ▲ CS M C & C 3430 ▼ CS S C P 2565 ▲ CY N K 코 리아 2095 ▼ 가 희 9920 ▼ C갤럭 시아 컴 즈 1640 ▲ C게 임 하 이 9240 ▼ C경 남 제 약 850 ▼ C고 려 신용 정 보 980 ▲ C고 려 제 약 2560 ▲ C광 진 실 업 3290 ▼ C구 영 테 크 1610 ▲ C국 보 디 자 인 5840 ▲ C국 영 지 앤 엠 1330  국 일 제 지 4680 ▲ 그랜드백 화 점 5290 ▲ C나 노 캠 텍 3210 C나 노 트 로닉스 3690 ▲ C나 라 엠 앤 디 2305 C나 우 콤 9270 ▲ C나 이 스디앤비 2235 ▲ C남 화 토 건 5210 ▼ C네 오 티 스 4015 ▼ C넥 센 테 크 3875 ▼ C넥 스 턴 3135 ▲ C넥 스 트 리밍 3600

300 10 7 55 90 5 25 60 25 30 10 20 145 5 200 30 25 5 15 45 65 15 180 5 50 15 6 50 110 5 100 170 150 40 15 40 35 20 20 25 55 -

비금속광물 금 비 D대림B&Co C동 양 C1 우 C2 우B C3 우B 백광소재 C벽 산 부산산업 삼광유리 성신양회 1 우 2 우B 3 우B C쌍 용 머 티 쌍용양회 1 우 2 우B 3 우B 4 우B 5 우B 아세아시 C아 이 에 스 C아 인 스 C유 니 온 C일 신 석 재 C제 일 연 마 조선내화 C한 국 내 화 한국석유 한일시멘 현대시멘

34100 ▲ 2150 3120 ▲ 35 828 ▲ 15 407 2205 ▲ 10 1390 ▲ 40 19000 3100 ▲ 5 18750 ▼ 50 51200 ▲ 200 3325 ▲ 25 1750 ▲ 50 8640 3160 ▼ 85 2090 ▼ 10 4085 ▲ 5 2900 ▲ 125 15700 4570 62100 정지 8000 정지 44950 ▼ 150 10000 ▼ 200 2220 ▼ 35 4955 ▼ 95 822 ▲ 2 5180 60000 ▼ 300 3770 ▲ 155 28900 30400 ▲ 250 6150 ▼ 10

금속 제조·조립 CD S R 제 강 CN I 스 틸 POSCO DT C C 동 양 고려아연 D고 려 제 강 금강공업 1 우 C남 선 알 미 C1 우 D대 림 통 상 C대 양 금 속 C대 창 C1 우 D대 한 제 강 C대 호 에 이 동국제강 동부제철 1 우 C동 아 에 스 C동 양 강 철 C동 양 철 관 C1 우 동일산업 C디 씨 엠

3000 ▲ 10 1525 ▲ 15 368500▲ 4000 4410 372500▼ 11500 32800 ▲ 50 10150 10250 ▼ 200 640 ▼ 4 3900 ▼ 75 4010 ▼ 10 384 ▼ 8 1105 ▼ 5 88300 ▲ 4400 7500 ▲ 100 2290 ▼ 45 14950 ▲ 100 4100 ▼ 10 2970 ▲ 30 2445 ▲ 55 2285 ▲ 15 1935 ▼ 20 15200 ▼ 300 44750 ▼ 250 9060 -

C수 산 중 공 C1 우 C신 성 에 프 C신 성 이 엔 C우 신 시 스 C우 진 플 라 C이 엔 쓰 리 D일 진 전 기 C참 엔 지 니 청호컴넷 C티 에 이 치 C티 이 씨 앤 C한 국 단 자 C한 국 주 강 C한 라 공 조 C한 미 반 도 C한 신 기 계 현대엘리 화천기계 화천기공

1855 ▲ 25 189500 ▼ 6500 980 ▲ 27 1445 ▲ 10 2375 ▲ 50 4095 ▼ 90 760 ▲ 9 4440 ▲ 40 2300 ▼ 30 3640 ▲ 5 1590 ▼ 5 808 ▼ 8 21800 ▲ 100 3620 ▲ 95 25800 ▲ 300 5530 ▼ 90 1170 ▲ 10 83100 ▲ 1200 23600 ▼ 50 41800 ▼ 1050

운수장비 CS &T 모 터 ES &T 중 공 S&모티브 CS J M ES T X 조 선 기 아 차 대우조선 C대 원 강 업

581 ▲ 13350 ▲ 19650 ▼ 7600 ▼ 9930 ▼ 78200 ▲ 25500 ▲ 5910 ▲

2 50 50 240 120 100 500 240

1 우 대성산업 대우인터 C동 양 네 트 C로 엔 케 이 롯데미도 롯데쇼핑 D모 나 미 삼성물산 1 우 C삼 영 무 역 삼영홀딩 C세 우 글 로 C1 우 D세 이 브 존 C신 성 통 상 신 세 계 신세계인 C신 일 산 업 C신 흥 C아 이 마 켓 C아 티 스 C영 원 무 역 C와 이 비 로 C우 리 들 생 D윌 비 스 C유 니 퀘 스 이 마 트 이화산업 C진 도

99100  12900 16750 ▲ 300 36450 ▲ 450 1320 ▲ 10 3810 ▲ 65 13000 285500▼ 4500 4495 ▲ 120 63500 ▼ 800 18250 ▼ 300 7970 ▲ 30 14200  1850 1895 ▲ 65 61300 ▼ 400 2540 ▼ 30 930 202000▼ 6500 69400 ▲ 500 1115 ▲ 20 7970 ▼ 10 21100 ▼ 1600 1285 27950 ▼ 550 1325 ▼ 5 1205 ▲ 10 2170 ▲ 145 4950 ▲ 15 260500▼ 2500 8050 ▼ 510 4090 ▲ 25

종합금융 C금 호 종 금 397 ▲ 삼 성 카 드 34050 ▲ 아 주 캐 피 4920 ▼ 우 리 파 이 15600 한 국 개 발 22950

14 600 55 -

증권 HMC투자 NH농협증 CS K 증 권 C1 우 D골 든 브 릿 교보증권 대신증권 1 우 2 우B 대우증권 1 우 D대 우 증 스 동부증권 C동 양 밸 류 동양증권 1 우 D메 리 츠 증 미래에셋 부국증권 1 우 삼성증권

12100 ▼ 100 4920 ▼ 10 1145 ▼ 10 1015 1170 4710 ▼ 30 8270 ▲ 30 6320 ▲ 20 6090 ▼ 50 10600 4265 ▼ 5 3510 ▲ 5 3410 ▼ 10 9890 3820 ▲ 30 1960 ▼ 10 860 ▼ 9 30650 ▲ 1050 17900 ▼ 100 10600 48500 -

TIGER생 TIGER소 TIGER에 TIGER원H TIGER유 TIGER은 TIGER인 TIGER자 TIGER제 TIGER조 TIGER중 TIGER증 TIGER차 T I G E R철 TIGER코 TIGER현 TIGER화 TREX200 TREXFn2 TREX중소 i K o n1 0 0 마 이티K1 아 리랑 2 0 아리랑K 아리랑 K1 아리랑KR 아리랑LG 아리랑네 파워K100 파워K200

8530 ▲ 90 4975 ▲ 10 11405 ▼ 80 9370 ▼ 195 100725 ▲ 5 6970 ▼ 110 8345 ▲ 20 19680 ▼ 165 12515 ▲ 85 5450 ▲ 35 5820 ▲ 35 3655 ▼ 25 11225 ▲ 40 9160 ▼ 15 13750 ▲ 15 26195 ▼ 120 10615 ▼ 95 25190 ▼ 140 24440 ▼ 2560 5745 ▲ 45 18825 ▼ 275 18940 ▼ 145 25040 ▼ 140 16440 ▼ 40 8800 ▼ 40 8405 ▼ 55 10100 ▼ 60 5945 ▼ 45 18970 ▼ 40 25040 ▼ 15

에이스침대 C에 이 스 테 크 C에이테크솔루션 C에 코플 라 스틱 C엘 비 세 미 콘 C엘 엠 에 스 C엠 케 이 전 자 C연이정 보통 신 C영 풍 정 밀 C예 림 당 C오 디 텍 C오성엘에 스 티 C오 스 템 C오 스템임플란트 C오 텍 C옵 트 론 텍 C와 이 솔 C와이지-원 C우 리이티아 이 C우 림 기 계 C우 전 앤 한 단 C우 주일렉 트 로 C원 익 I P S C위 메 이 드 C유 비벨 록 스 C유 비 쿼 스 유 신 C유 진 테 크

75700 ▲ 1100 3055 ▼ 15 8550 ▼ 40 2225 ▲ 5 3090 ▲ 50 12300 ▼ 50 3385 ▼ 15 2000 ▲ 5 10500 ▼ 50 5980 ▼ 20 9730 ▲ 70 7250 ▲ 20 2060 18700 ▲ 150 8610 8430 ▼ 120 10500 ▼ 400 9310 ▼ 220 4305 ▼ 40 7380 ▼ 80 3985 22200 ▲ 200 5350 ▼ 60 52600 ▼ 200 28400 ▼ 850 3905 ▲ 25 8700 ▲ 50 17300 ▲ 100

▲상승 ▼하락 상한 하한 권리락 배당락 이상급등종목 상승 이상급등종목 하락 액면분할(원) A:100 B:200 C:500 D:1000 E:2500 F:기타 (단위:원, 거래량=10주) 제14782호 40판

주식

A29

전일비

종목

2012년 8월 2일 목요일

2일 목요일

C넥 스 트 칩 6730 ▼ C누 리텔 레 콤 5550 ▲ C누 리 플 랜 8040 ▼ C뉴 로 스 6700 C뉴 인 텍 1480 C니트젠앤컴퍼니 663 ▼ C다 나 와 6250 ▲ C다 믈멀티미디어 4455 ▲ C다 원 시 스 5360 ▲ C대 동 스 틸 3755 ▼ C대 림 제 지 2710 ▲ C대 성 파 인텍 6040 ▼ C대 정 화 금 8950 ▼ C대 주 전 자재 료 10800 ▲ C대 한 과 학 6420 ▼ C동 부 로 봇 3140 ▼ C동 성 하 이 켐 5100 ▼ C동양 피엔에 프 7390 ▲ C동 일 금 속 11500 ▼ C동 일 철 강 5360 ▲ C동 화 홀 딩 스 6530 ▲ C디 아 이 디 3000 ▲ C디 엔 에 프 9250 ▼ C디 엠 씨 6830 ▼ C디 오 텍 4080 C디 이 엔 티 1965 ▼ C디 지 아 이 3140 ▼ C디지탈 아 리아 4310 ▼ C디 지 탈 옵 틱 12750 ▼

40 10 10 3 90 240 130 55 30 140 60 600 30 50 70 240 250 20 90 40 100 180 15 20 95 550

C웰 크 론 C웰 크 론 한 텍 C웹 젠 C위 노 바 C위 닉 스 C위 다 스 C윈 스 테 크넷 C윈 포 넷 C유 니 셈 C유 니 크 C유 니 테 스 트 C유 성티엔에 스 C유 아 이 디 C유 진 로 봇 C이글루시큐리티 C이 너 스 텍 C이 노 와 이 어 C이 루 온 C이 미 지 스 C이 상 네 트웍 스 C이 스 트 소 프 트 C이 씨 에 스 C이 엠 코 리 아 C이 엠 텍 C이 젠 텍 C이 큐 스앤 자 루 C이 퓨 쳐 C인 터 로 조 C인텍 플 러 스

2315 2430 ▲ 8800 ▼ 1785 ▼ 4250 ▲ 910 ▼ 9000 ▲ 4500 ▼ 1775 ▼ 2795 ▲ 2500 ▼ 4155 ▼ 5070 ▲ 3240 ▼ 6120 ▲ 3250 ▲ 19850 ▼ 2195 ▲ 5120 ▼ 3720 ▲ 21950 ▼ 2500 4250 ▲ 27000 ▲ 2310  2065 ▲ 4000 ▲ 11500 ▲ 3885 ▼

10 120 5 25 2 80 100 5 35 30 95 20 45 10 15 50 30 140 25 600 75 100 300 10 80 100 45

C넥 스 트 아 이 C뉴 보 텍 C뉴 프 렉 스 C능 률 교 육 C다 날 C다 스 텍 C다 윈 텍 대구방송 대동금속 대동기어 C대 륙 제 관 E대명엔터프라이즈 C대 봉엘 에 스 대 성미 생 물 C대 성 엘 텍 C대 성 창 투 C대 신정 보통 신 C대 원 미디 어 C대 주 산 업 C대 한 광 통 신 C대 한 뉴 팜 C대 한 약 품 C대 호 피 앤 씨 C대 호 피앤 씨 우 C대 화 제 약 C데 코 네 티 션 C동 국S&C C동 방 선 기

5680 ▲ 508 ▼ 2810 5040 ▼ 6530 ▼ 1390 1850 ▼ 5860 23850 ▲ 18700 4450 ▼ 3600 ▲ 2480 ▼ 33750 ▼ 917 ▲ 1050 ▲ 833 ▲ 8470 ▼ 944 ▲ 1865 ▼ 6130 ▼ 13200 ▲ 1375 ▼ 706 ▼ 5810 ▼ 1155 ▼ 3360 ▲ 8420 ▲

10 4 140 10 35 20 200 85 85 15 700 87 10 20 160 54 5 40 150 10 3 90 60 10 850

종목 C동 부 라 이텍 C동 신 건 설 C동 아 엘 텍 C동 아 팜 텍 C동 아 화 성 C동 양 시멘 트 C동 양 에 스 텍 C두 올 산 업 D듀오백 코 리아 C드 래 곤 플 라 이 C디 에 스 C디 에 스 케 이 C디 에 이 피 C디 오 C디 지 털 텍 C디 지 틀 조 선 C디케이디앤아이 C라 이 브플 렉 스 C레 드 로 버 C레 이 젠 C로 만 손 C로 보 스 타 C루 미마 이 크 로 C루 보 C룩 손 에 너 지 C리 노 스 C링 네 트 C마 이 스 코 C매 커 스 C메 디 프 론 C모 바 일리더 C모 베 이 스 C모 헨 즈 C미디어 플 렉 스 D바 른 손 C바 른 손게임즈 C백 금 T& A C백 산 O P C C버 추 얼 텍 C보령메디앙스 부산방직 C부 스 타 C비 츠 로 테 크 C빅 솔 론 C사 람인에이치알 C사파이어테크놀로지 C삼 륭 물 산 C삼 보 모 터 스 C삼 보 산 업 C삼 영 엠 텍 C삼 영 이 엔 씨 C삼 우 이 엠 씨 D삼 일 삼 일기업 공 사 C삼 진 C새 로 닉 스 C서린 바 이 오 C서 부T& D 서 산 C서암기계 공업 C서 울 신용 평 가 C서 울 옥 션 C서 울 전 자 통 신 A서진오 토 모티브 C서 한 C서 호 전 기 C서 화 정 보통 신 C선도 소 프 트 C성 우 전 자 C성 우 테 크 론 C세 동 C세 명 전 기 A세 운 메 디 칼 C세 중 C세 진 전 자 C소 셜미디어 9 9 C소 프 트맥 스 C소 프 트 포럼 C손 오 공 C솔 고 바 이 오 C솔 본 C솔브레인이엔지 C스 페 코 C승 화 명 품 건 설 C승 화 산 업 C신 라 섬 유 C신 라 에 스 지 신민저 축 은 행 C신 양 C신원 종 합개발 C신 일 제 약 C신 텍 C신 화 인터텍 C실리 콘 화 일 쌍용건설 D쌍 용 정 보통 신 C씨그널정보통 신 C씨 씨 에 스 C씨티 씨 바 이 오 C씨 티 엘 C아 남정 보 기술 C아로 마 소 프 트 C아 리 온 C아 모 텍 C아 비 코전 자 C아 이 디 스 C아 이디 에 스 C아 이 리 버 C아이에스이커머스 C아 이 즈 비 전 C아 이 크 래 프 트 C아 이 테 스 트 C아 이텍반도 체 C알 앤 엘 삼 미 C알 에 스 넷 C알 톤 스 포 츠 C애 강 리 메 텍 C양 지 사 C에 듀 박 스 C에머 슨퍼 시픽 C에 스 씨 디 C에스아이리소 스 C에 스앤더 블 류 C에 스 에이엠티 C에 스 에 프 씨 B에 스 코 넥 C에 스 티 아 이 C에 스 티 오 C에 스 티 큐 브 C에 스 피 지 C에 어 파 크 E에 이 모 션 C에 이 치 엘 비 C에이치엘비 우 C에 임 하 이 A에 코에 너 지 C에 프 티이앤이 C엔 에 스 브이 C엔 피 케 이 C엘 디 티 C엠 비 성 산 엠에스씨 C엠 피 씨 C영 남 제 분 C영 신 금 속 C영인프런티어 C영 진인프 라 A예 당 C예 스 2 4 C오 공 C오 늘 과 내 일 C오리엔탈정 공 오 리 콤 C오 픈 베 이 스 C온 세 텔 레 콤 C옴 니 시 스 템 C와 이디온 라 인 C와 이 엔 텍 A와 이 즈 파 워 C와이지엔터테인먼트 C와토 스 코 리아 C용 현 B M C우 리기술 투 자 C우 성 I & C C우 수A M S C우 원 개 발 C우 진비 앤 지 울트라건설 울트 라 건 설 우 C원 익 C원익머트리얼즈 C원 풍 C원 풍 물 산 D웨 스 테 이 트 C웰 메 이 드 C웰 크 론 강 원 C위 즈 정 보 기 술 C위 지 트 C유 니 더 스 C유 니 슨 C유 라 테 크 C유 비 케 어 C유 아 이 엘 C유 원 컴 텍 C유 진 기 업 C이 - 글 벳 D이 건 창 호 C이 니 텍 C이 디 C이디디컴퍼니 C이 엠 넷 C이 원 컴 포 텍 C이 크 레 더 블 C이 화 공 영 B이 화 전 기 C인 성 정 보

종가

2065 ▲ 60 4170 ▲ 70 4200 ▼ 30 15800 ▼ 350 2995 2490 2045 ▼ 35 3035 ▲ 10 4220 ▲ 25 13100 ▼ 100 1780 ▼ 15 3890 ▼ 5 3605 ▼ 20 8690 ▲ 100 4200 ▼ 50 2080 1875 ▼ 40 4280 ▼ 70 3800 ▼ 30 1470 ▲ 5 6440 ▲ 110 5720 ▼ 30 1540 ▼ 10 1635 ▲ 190 668  87 2180 ▲ 60 2845 ▲ 205 1960 ▼ 5 2365 ▲ 65 3860 ▲ 75 10250 ▲ 150 4375 ▼ 75 2945 ▲ 130 2080 ▼ 15 4550 ▼ 20 1820 ▼ 80 1830 ▼ 30 1220 ▲ 10 1540 ▲ 40 15650 ▲ 50 15000 ▼ 250 4130 ▼ 50 7730 ▲ 30 5210 ▲ 30 15900  2050 44350 ▼ 350 1705 ▼ 20 6070 ▼ 190 16550 ▼ 50 3470 ▼ 60 6290 ▲ 60 664 ▼ 9 2030 ▼ 5 13750 ▼ 100 3435 ▼ 45 2285 ▼ 15 7700 ▲ 270 23800 ▼ 100 27750 ▼ 250 3355 ▼ 5 612 ▼ 15 3600 ▲ 25 517 ▲ 1 721 ▼ 9 1015 ▲ 15 8020 ▲ 200 2000 ▲ 140 2610 ▲ 10 6850 ▼ 20 2430 ▲ 30 2600 ▲ 15 4340 ▲ 20 3480 ▼ 70 2670 ▲ 65 2220 ▲ 15 4025 ▼ 95 10150 ▲ 50 2485 ▼ 15 3595 ▲ 20 1435 ▲ 10 2785 ▲ 65 960 ▼ 12 1925 ▼ 10 1540 ▲ 10 1505 ▲ 5 5550 ▲ 40 4640 ▲ 80 1525  195 6750 ▼ 20 377 ▼ 8 2985 ▼ 45 9840 ▲ 1140 3960 ▲ 95 3390 ▼ 15 5450 ▼ 10 1600 ▲ 45 9890 ▲ 80 779 ▲ 4 16750 ▲ 400 565 ▼ 12 2055 ▲ 45 1665 2215 ▼ 10 6790 ▼ 260 4010 45250 ▼ 750 2405 ▼ 75 2035 ▼ 25 1540 ▲ 5 1160 ▲ 15 2410 ▲ 85 2390 ▼ 25 3160 ▲ 145 558 ▼ 43 570 ▼ 41 5500 2200 ▲ 30 2780 ▼ 100 745 ▲ 8 3340 ▲ 140 1390 ▼ 30 1800 ▼ 40 2930 ▲ 15 1195 ▲ 35 11100 ▲ 200 1180 ▲ 50 2135 ▲ 35 3970 ▼ 10 3030 ▲ 30 3210 ▲ 25 1845 ▲ 5 2170 ▲ 70 2325 ▼ 25 65800 ▼ 1200 1030 ▲ 5 1880 2085 ▲ 35 2380 ▼ 10 4120 ▲ 25 3965 ▼ 10 652 ▲ 5 22700 ▼ 650 2745 ▲ 10 3120 ▼ 10 1980 ▲ 30 2200 ▼ 5 710 ▲ 40 1510 ▼ 10 4090 ▼ 20 1615 ▲ 25 2425 812 ▲ 8 14600 ▼ 100 1380 ▲ 35 516 ▼ 2 1300 ▲ 35 2220 ▲ 125 3120 ▼ 30 1145 ▲ 60 50100 ▲ 400 7180 6860 ▲ 160 399 ▼ 1 1260 ▼ 35 1905  245 1780 ▲ 10 3070 ▼ 55 3405 ▲ 35 2140 ▲ 95 2875 ▼ 30 37900 ▲ 900 3145 ▼ 5 1010 ▲ 5 5410 1155 ▼ 35 7150 ▼ 100 1000 ▲ 12 1305 ▲ 50 1550 ▲ 20 7420 ▼ 80 4635 ▼ 5 2840 ▲ 20 3175 ▲ 45 5660 ▼ 140 2880 ▼ 20 1815 ▲ 10 3270 ▼ 20 3635 ▼ 165 2305 ▲ 80 4300 ▼ 45 8030 ▲ 130 1505 ▼ 30 6230 ▲ 10 2390 ▼ 15 990 ▼ 3 3145 ▲ 45

C인 터 엠 C인 터 파 크 C일 야 C일 진 에 너 지 C자 연 과 환 경 C자 유 투 어 C재 영 솔 루 텍 C정 원 엔 시 스 C제너 시스 템 즈 C제 룡 산 업 C제 미니 투 자 C제 이 씨 현 D제 이 엠 아 이 C제 이 엠 티 C제 이 웨 이 C제이콘 텐트 리 C제 일 바 이 오 C제 일 제 강 제일테 크 노 스 C젠 트 로 C젬 백 스 C조 아 제 약 C조 이 맥 스 C좋 은 사 람 들 E중 앙 에너비스 C지 아 이 블 루 C진 바 이 오텍 C진 양 제 약 C참 좋 은 레 져 C창 해에너지어링 C청 담 러 닝 C청 보 산 업 C초 록 뱀 C카 스 C캔 들 미디 어 C캠 시 스 C케이디미디어 C케 이 씨 에 스 C케 이 씨 피 드 C케 이 에 스 피 C케이엠더 블 유 C케 이 티 롤 C케이피엠 테 크 C켐 트 로닉 스 C코닉 글 로 리 C코 데 즈 컴바 인 C코 렌 C코 리 아 나 A코 리아 에 프 티 C코 메 론 C코 미 코 C코 아 로 직 C코 아 크 로 스 C코 엔 텍 C코 위 버 C큐 로 컴 C큐 로 홀 딩 스 C큐 에 스 아 이 C크 로 바 하 이텍 C크 루 셜 엠 스 C크린앤사이언스 C키 이 스 트 C태 산 엘 시디 C태 양 기 전 C태 창 파 로 스 C터 보 테 크 A테 라 리 소 스 C테 라 세 미 콘 C텍 셀 네 트 컴 C토탈소 프 트 C특 수 건 설 C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C티피 씨 글로벌 C파 나 진 C파 세 코 C파 워 로 직 스 C파 인디 앤 씨 C파 캔 O P C C포비 스 티앤 씨 C포인트 아 이 C폴 리 비 전 C푸 드 웰 C푸 른 기 술 C풍 국 주 정 C프 리 엠 스 C플 렉 스 컴 C피 씨 디렉 트 C피 앤 텔 C피 엘 에 이 C피 제 이 메 탈 C필 코 전 자 C하 이 쎌 C하 츠 D한 국 가 구 C한 국 경 제 T V 한 국기업평 가 C한 국 선 재 D한 국종합 캐피탈 C한 국 캐 피 탈 C한 국 컴 퓨 터 C한 국테크놀로지 C한국테크놀로지우 D한 국토 지신탁 C한 국 팩 키 지 C한 네 트 C한 빛 소 프 트 C한 성 엘 컴텍 C한 솔인티 큐브 C한 양 디 지텍 C한 일 사 료 C한 일 화 학 C한 진 피 앤 씨 C해 성 산 업 행남자기 D현대 정 보 기술 C현 우 산 업 C현 진 소 재 C홈 센 타 C홈 캐 스 트 C화 성 C화 인 텍 C화 일 약 품 C화 진 C효 성 오 앤 비 C휴먼텍 코 리아 C희 림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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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 ▲ 10 5340 ▼ 30 1405 ▼ 60 4870 ▲ 5 659 ▼ 12 870 ▲ 11 1115 ▲ 25 880 ▼ 103 1175 ▲ 15 3320 ▲ 100 490 ▼ 7 2120 ▼ 5 2490 ▲ 10 4070  530 1340 ▼ 10 3095 ▲ 10 1405 ▲ 5 3500 ▼ 45 16250 ▲ 800 1945 ▲ 20 37050 ▲ 250 4345 ▼ 60 18000 ▼ 100 2075 ▲ 135 17550 ▲ 400 901 ▼ 10 2455 ▼ 15 2645 ▲ 15 5880 ▼ 30 2175 ▼ 90 11200 ▼ 50 2185 ▼ 15 2140 1615 ▼ 15 755 ▼ 15 1415 ▲ 10 2800 ▲ 35 2630 ▲ 30 3775 ▲ 150 5040 ▲ 10 6230 ▲ 30 4990 ▲ 5 1960 9120 ▲ 110 3370 ▼ 15 1020 ▲ 10 2625 ▲ 100 1985 ▼ 20 2850 ▼ 30 3710 ▼ 90 1935 ▼ 25 3255 ▼ 45 2000 ▲ 190 2080 ▼ 60 2255 ▼ 10 3420 ▲ 255 3515 ▲ 145 4770 ▼ 160 5010 ▲ 100 3870 ▼ 10 2840 ▼ 10 3930 ▼ 40 792 ▼ 8 14300 ▼ 150 1035 611 ▼ 3 1255 ▲ 5 25750 ▲ 550 793 ▼ 7 3915 ▲ 5 6470 ▲ 240 3630 4830 ▲ 230 4150 ▲ 10 2090 ▼ 50 4425 ▲ 75 2975 ▼ 5 2700 1190 ▲ 20 2855 ▲ 30 1260 ▲ 115 4135 ▲ 10 5810 ▲ 340 4580 ▲ 70 4750 ▲ 125 7230 ▲ 70 3030 ▼ 10 1785 ▼ 5 1720 ▼ 10 1555 ▼ 25 1335 1800 ▼ 45 6650 ▲ 350 9390 ▼ 160 1795 30000 2880 ▲ 35 304 정지 645 ▼ 1 1600 ▲ 20 1580 ▼ 10 9250 ▼ 10 1105 ▼ 45 1295 ▼ 45 1910 ▲ 5 1810 ▲ 5 1310 ▼ 30 1460 ▲ 10 3960 ▲ 60 1190 ▲ 10 6180 7790 ▼ 210 35500 ▼ 150 4080 ▲ 20 2405 ▲ 5 2720 ▼ 75 6950 ▼ 60 4690 ▲ 345 2575 ▼ 45 4555 ▲ 80 4860 ▼ 190 3265 ▼ 5 4920 ▲ 220 8280 ▼ 20 631 ▼ 15 5930 ▲ 10

신성장기업부 C나 이 벡 5020 ▲ C디엔에이링 크 8160 ▲ C바 이 로 메 드 23000 ▼ C바 이 오 니 아 4450 ▼ C이 수 앱 지 스 8050 ▼ C인트론 바 이오 8600 ▲ C진매 트릭 스 4550 ▲ C크 리 스 탈 6400 ▼

20 10 800 20 100 40 40 20

외국기업 3노드디지탈 글로벌에 스엠 뉴프라이드 F에스앤씨엔진그룹 F완 리 F웨 이 포 트 F이스트아시아홀딩스 F중 국 식품 포 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킹 F차 이나 하오란

817 1115 2730 3095 2985 613 1950 2100 1250 2080 1350

▲ ▲ ▼ ▲ ▲ ▼ ▲ ▲ ▲ ▼

7 65 5 5 11 15 5 35 15 10

SPAC CIBKS스팩1호 D대신증권그로쓰스팩 A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 C미래에셋스팩1호 C부국퓨쳐스타즈스팩 C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A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 A키 움 스 팩 1 호 A하 나그린스 팩 C하이제1호스팩 B한 국 스 팩 1 호 A한화SV스팩1호 D히든챔피언스팩1호

967 2010 1960 1490 1970 1235 2420 1965 3885 3870 2165 499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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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 5 10 5 5 30 정지

투자주의환기종목 CK J 프리텍 1575 ▲ 25 A국 제 디 와 이 279 ▼ 4 C금 성 테 크 598 ▼ 4 C뉴 로 테 크 957 ▼ 19 C디웍 스 글로벌 926 ▲ 41 C디 지털 오션 1420 정지 C르 네 코 389 ▼ 6 C비티 씨 정 보 1430 ▲ 60 C비티 씨정 보우 11350 ▲ 150 C스 카 이 뉴 팜 782 ▲ 10 C스 템 싸 이언스 483 ▲ 23 C스 포 츠 서 울 862 ▲ 33 C아 이 디 엔 417 ▼ 2 C에 듀 언 스 570 ▲ 14 C에이 스하 이텍 669 ▼ 53 C엑 큐 리 스 534 ▲ 2 C엠 벤 처 투 자 463 ▼ 15 C엠 텍 비 젼 885  115 C유 비 컴 472 ▲ 8 C일경 산 업 개발 316 ▼ 8 C중 앙 오 션 816 ▼ 11 C지 엠 피 651 ▼ 6 C케 이 디 씨 426 ▲ 4 C케이에 스 씨비 9450 ▲ 150 C트 라 이 써 클 635 C티 모이 앤 엠 1145 ▼ 25 C파 루 524 ▲ 6 C한국자원투자개발 470 ▼ 9 C헤 스 본 1370 ▲ 50 C현대 아 이비티 2050 ▲ 5

자료제공 (주)코스콤


A30 전면광고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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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IFE 2012년 8월 2일 목요일

축구는 적응력 키우는 선행학습 “요즘은 축구 안 하면 아이 못 키워요.” 농담처럼 들리지만 강남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상식 같은 얘기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축구클럽을 주축으로 학부모 와 아이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미리 친구도 사귀고 성장기 자녀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부모 입장에서 망설일 이유가 없다. <관계기사 B2면> 4일 오후 5시 반포자이 축구장. 유소년 축 구 클럽 ‘블루브이’ 소속 7세 어린이팀과 초등학교 2학년팀 아이들의 연습 경기가 한창이다. “퍽” 골대를 향하던 축구공이 골대 앞을 지키던 정세환(7·반포동)군의 얼굴에 맞았 다. ‘주저앉아 울겠지’ 생각하는 순간 세환 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벌떡 일어 나 공을 쫓았다. 초등학교 2학년 형들과의 경기인데다 축구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 았지만 일곱 살 꼬마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아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은 엄 마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아이들 의 모습을 담느라 분주했다. 세환이는 한 달 전 축구를 시작했다. 엄 마 이승연(35)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세환 이 또래 엄마들을 모았다. “주변에 축구장

이 많아 주말이면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 습을 쉽게 볼수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 면서 세환이가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더 라고요.” 경기 규칙이 비교적 쉽고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은 엄마들에게 매력적이다. 형제·자매 없이 홀로 자라는 아이에게 축 구는 함께 운동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 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민정기(36·잠 원동)씨는 시홍이가 외동 아들인데 친구 들과 함께 축구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동 티를 벗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축구를 배운 아이들 도 많다. 강남지역에서 5년째 아이들을 지 도하고 있는 신석구(32) 블루브이 코치는 “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축구해 본 사 람 손 들어보라’고 하면 절반 이상이 손을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축구클럽에서 축구를 배운다. 한 달 전 6살 배기 아들을 축구클럽에 보낸 박만수(43· 반포동)씨는 “초등학교에는 반마다 축구팀 이 있는데 미리 축구를 하지 않은 아이들 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서둘러 축구를 가르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친구들 과 축구할 때 입학 전 축구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 일종의 선행 학습인 셈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보통 5세 때부터 축구 를 시작한다. 이때 형성된 친구 관계가 대 개 초등학교 내내 이어진다. 여지훈(9·반포 동)군은 1학년 때 만난 친구들과 지금까지 같은 축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잠원동 운동장에 모여 축 구를 배운다. 지훈군의 엄마 홍혜경(40)씨 는 “6살 때부터 지훈이가 축구를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한 후 다른 아이들보다 축구 실력이 뛰어나 에이스로 꼽혔다”고 귀띔했 다. 이날 경기에서도 지훈이는 친구들과 어 울리며 능숙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강남 지역에서 클럽을 중심으로 아이들 이 모이는 것은 그만큼 많은 클럽이 있기 때문이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가 운영하는 클럽부터, 영어로 축구를 배우는 클럽까지 다양하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지역 특 성도 한 몫 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들도 같은 클럽을 중심으로 모인다. 김정아 (42·반포동)씨는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 을 보며 응원할 때도 있고 따로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다 보니 어려운 점도 다른 사람보 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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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마이라이프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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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한국 왔을 때 손 내밀어”  외국인들 한국사랑 시작 되는 곳

집 떠나 타향에 살면 외롭다. 그곳이 바다 건너 남의 나라라면 더하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 심정도 다르지 않다. 낯선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외로움을 떠나 답답하기까지 하단다. 이런 외국인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한국 문화를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 글로벌빌리지센터들이다. 서울에만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서초구 반포4동에 위치한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는 요리·한국어·규방공예 수업 등 다양한 교실을 열어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후 1시30분 서초구 반포4동 주 민센터 3층 요리교실.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가 모로코 음식 만들기 수업을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두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하나는 계란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 어 오븐에 구운 후 딸기잼을 바르고 코코넛가 루를 입힌 ‘코코볼’이다. 다음으로 만든 음식 은 아몬드가루, 계피가루 같은 재료를 넣은 소 를 ‘파스티아’라는 식용종이로 세모나게 감싸 구운 ‘아몬드 브리와떼’다. 참가자 20여 명 대 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출신 국가는 프랑스·영 국·일본·인도 등 다양했다. 강사로 서래글로벌

빌리지센터 나자뜨 시페르(28) 센 터장이 나섰다. 시페르 센 터장은 교실을 돌아다 니며 참가자들을 도 왔다. 2시간 수업 이 끝난 후 함께 차를 마시며 이 야기하는 시간 도 가졌다. 두 자녀와 참 가한 파 키스탄 인 모니카 존(38)은

“친구 소개로 이곳을 처음 찾았다”며 “집 에 오는 손님에게 선보일 새로운 음 식을 배워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측에서 2주 전에 만 얘기해주면 파키스탄 요리수업을 열어보겠다” 고 자원했다. 프랑스인 제시 질(30)과 포베 사 유리(28)는 친구 사이 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수업 일정을 보고 함께 신청했다. 사유리는 “다른

글=조한대 기자 chd@joongang.co.kr, 사진=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나라 문화를 접해 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 다. 질은 “수업 준비가 잘 돼 있고 강사도 친절 하다”며 만족해 했다. 영국인 조엘 퍼스트 브룩(44)은 외교관 남 편을 따라 11개월 전 한국에 왔다. 브룩은 “요 리 수업뿐 아니라 센터에서 하는 여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며 “한국에 와 아무도 모를 때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낯설었던 한국 문 화도 배웠다”고 말했다. 센터는 2008년 6월 문을 열었을 때부터 매 달 한 번씩 요리수업을 열었다. 한국·프랑스 등 여러 나라 전통음식을 만들어왔다. 강사는

센터장 또는 자원봉사자가 맡았다. 교실 여건 상 한 수업 당 참가자 수를 20명으로 제한했 다. 센터 홈페이지를 보고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재료비만 부담한다.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김옥진(30) 대리는 “실생활에 가까운 내용이고 실습 수업이기 때 문에 반응이 좋고 참가자들이 적극적이다”며 “자녀와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에선 요리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교실 을 연다. 특히 ‘무료 한국어 수업’에 중점을 두 고 있다. 대상은 성인이며 주로 주부들이 참가

우리 동네 유래 잠원동

조선시대 누에 치는 여인들 일터  풍기문란 우려해 내시가 감독 갓 이사온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자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는 ‘상전 都會)를 설치할만큼 양잠업이 성했다. 잠실은 기 집주소는 외운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강남·서초·송파 구에는 여러 동이 있다. 동 이름 유래 나 마을 역사 이야기도 모두 다르다. 앞 으로 ‘강남서초송파&’에서 우리가 알 지 못했던 각 동 이야기를 지역 전문가 가 들려준다. 이번엔 서초구 ‘잠원동’ 1972년 촬영한 잠실뽕나무

[사진 대한잠사회]

편이다.

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 이 서초구 잠원동이다. 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77년부터 1983년까지 한신공영과 대림산업 이 이곳 뽕나무 밭과 단독주택지를 고층 아파 트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잠원동은 1963년 이전엔 경기도 신동면 잠 실리와 신원리로 불린 곳이다. 경기도에서 서 울시에 편입될 때에는 이미 송파구(당시 성동 구)쪽에 잠실동이 있었으므로 중복을 피해 잠 실리의 ‘잠’자와 신원리의 ‘원’자를 따 잠원동 이라 부르게 됐다. 이곳은 500여 년 전인 조선 초 성종 때 이미 국가에서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잠실도회(蠶室

뽕잎을 먹여 누에를 치는 시설이다. 잠실도회는 임진왜란 이후 유명무실해졌다가 조선 말에서 일제 때 많은 뽕나무가 심어지고 잠업강습소가 설치되는 등 양잠업이 다시 성행했다. 잠실도회에서 누에를 치는 여인을 잠모(蠶 母)라고 불렀다. 이들을 감독하는 관원은 내시 두 명이었다. 내시를 둔 이유는 풍기문란을 우 려했기 때문이다. 조선 초 중종 때 잠실도회 부근 뽕잎이 부 족하면 근처 민가에 있는 뽕나무 잎을 땄다. 주민들이 항의하면 뽕잎을 따는 노비들이 이 들의 아들 딸을 때리거나 장정들을 위협했다. 이후 민가는 뽕나무를 거의 기르지 않았다.

참고로 조선시대 양잠에 관한 시가 남아 있 어 소개해 본다. ‘어제 서울 장안에 갔다가 / 돌아와서 서러 운 눈물 수건 적시네 / 비단으로 온몸 감은 그 네들이야 / 애당초 누에 치는 사람 아니네.’ 현재 잠원동 이름에 걸맞은 ‘잠실뽕나무’ 고목이 잠원로 도로변 한신 16차 아파트 120동 앞(잠원동 1-54번지)에 서 있는데 서울시 기념 물 제1호다. 이 고목은 조선 초에 심은 것으로 추측하는데 얼마 전에 고사(枯死)해 줄기만 서 있다. 30여 년 전 그 옆에 심은 뽕나무는 잘 자라고 있다. 조선시대 잠실리 지역은 현재 신동초등학교 부근에서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일대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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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서초구청 세무회계교육

하루 4시간 5주 공부한 40대 주부 세무사사무소 5곳서 면접 보자 연락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의 요리수업에 참가한 외국 인들이 자녀와 함께 모로코 음식을 만들고 있다.

한다. 수준별로 5개 반으로 나눴으며 주 1, 2회 1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한 반에 20명씩 100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 강사를 불러 사군자 그리기, 한지 공예, 전통 매듭, 규 방 공예 수업을 매주 1회 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수업은 따로 있다. 어린이 한 국어 수업을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에 연다. 하회탈 만들기, 수원 화성 모형 만들기, 거북 선 만들기, 동물원 탐방 등 아이들 관심을 높 이는 체험 위주 수업이나 행사를 월 2회 편성 해 운영하고 있다. 김 대리는 “외국인은 한국 에서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프로

“행복해요. 내 일이 생겼으니까요.” 평범한 주부였다가 당당히 전문직 취 업에 성공한 이민주(46사진)씨의 말이 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한국전문자 원봉사센터에서 세무회계 일을 하고 있 다. 그가 다시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서초 구청이 제공한 세무회계교육 덕분이다. 이씨는 19살 때부터 생명보험회사에 서 사무직원으로 일했다. 결혼 후에도 직장일은 계속했다. 첫째인 딸아이가 초 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고 둘째인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더 이상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회사에서 희망퇴 직자 신청을 받았다. 미련 없이 20년 사 회생활을 접었다. 퇴직 후 남편·자녀 뒷바라지하다 보 니 7년이 흘렀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딸이 미국 유학을 보내달라고 졸랐다. 성화에 못 이겨 지난해 1월 비행기를 태 워 보냈다. 아들도 같은 해 12월 미국 영 어캠프에 보냈다. 두 자녀 모두 없는 2 개월, 그에게 오랜만에 자신을 돌아보 는 여유가 생겼다.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저리 일자리를 알아봤다.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올려진 ‘제1기 세무회계교육

생 모집’ 공고가 시선을 끌었다. 오랫동 안 사무직에 경험이 있어 해 볼 만한 데 다 마침 3년 전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일이 떠올랐다. 이 기회에 세법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의욕 이 불타 올랐다. 곧바로 신청서를 냈다. 50명을 뽑는데 247명이 신청, 경쟁률 이 4.9대 1이나 됐다. 하늘이 도왔는지 교 육생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하지만 40대 라는 나이에 교육은 쉽지 않았다. 수강 생 중엔 20, 30대 젊은층이 많았다. 일주 일에 4번 하루 4시간 수업으로 5주 과정 이었다. 빡빡한 일정에 부가가치세, 근로 기준법, 계정 등을 배우며 튀어나오는 전 문용어를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 혼자 공부하긴 역부족이었다. 다른 교 육생 4명과 수업 전 국립중앙도서관에 모여 2시간 동안 스터디 모임을 했다. 수 업이 없는 날에도 두꺼운 교재 2권과 씨 름했다. 힘들었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수료와 동시에 세무사사무소 5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그 중 한 군데를 일주일 다니던 중 지인이 현재 직 장을 소개해 줬다.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 어서 업무시간이 유리해 회사를 옮겼다. 그는 “배운 내용을 일에 바로 쓸 수 있

다는 점이 보람 있다”며 “두 달 노력치고 는 나에게 정말 큰 보너스”라고 말했다. 이 교육은 서초구청과 서울지방세무 사회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고 시작했 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3기까 지 배출했다. 수료자 중 취업희망자의 취 업률이 평균 92%(1, 2기 기준)에 달한다. 세무회계 이론과 전산 프로그램 작업 같 은 실무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강사는 현재 사무소를 운영하는 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다. 4기 교육생은 17일까지 모집한다. 교 육은 9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신청은 연 령·학력·지역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수강 을 원하면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emu6577@ korea.kr)로 보내면 된다. 이영관 서초구청 세무2과 세입관리 팀장은 “인력난을 겪는 세무사사무소 에겐 교육을 받은 직원을, 취업희망자 들에겐 직장을 연결시켜 줘 서로 윈윈 (Win-Win)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그램에 참가하면 아는 사람이 늘어나 한국 생 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페르 센터장은 “나 또한 한국인과 결혼 해 지난해 8월 여기에 처음 왔을 때 핸드폰 개통 같은 실생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며 “이 때 글로벌빌리지센터가 큰 도움을 줬 고 이 경험을 계기로 센터장에 지원해 지난 6 월 부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남편 직장 때문에 온 경우가 많 아 이곳 문화에 대해선 잘 모르는 편”이라며 “그들에게 한국이 좋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12회 는 지역이다. 50여 년 전에는 신동초등학교 정 문 남쪽 잠원동 한신아파트 337동 지역을 ‘웃 마을’, 뉴코아아울렛 부근을 ‘아랫마을’, 그 중간 한신상가(농가공산품센터) 지역을 ‘간 데말’이라고 불렀다. 신동초등학교와 잠원동 대림아파트 사이 폭 8m길은 조선시대에 수원·용인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3남도로’였다. 이 길을 따라 한강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이르면 잠실나루(일명 점말나루)에 닿을 수 있어서 나룻배를 타고 서빙고나루로 건너갔다. 현재 신반포 27차 화랑아파트(전 한신아파 트 351동) 북쪽 옆에는 ‘고 김주용 선생 기념 비’가 세워져 있다. 이 비는 1925년 을축년홍

수 때 잠실리 주민들이 수해를 입어 오갈 데가 없자 김주용 선생이 잠실리 부근에 집 20동을 지어 살게 해 1941년 이 지역 유지들이 그의 공적을 기려 세운 것이다. 현재 한신상가 부근에는 ‘할떡거리’라는 마을이 있었다. 이는 옛날에 떡 하나로 주민 들끼리 다투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전 해 온다. 박경룡 숭실대학원 문학석·박사 서초구 지명위원 국편위 사료조사위원 서울지회장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

찬주와 떠나기로 한 은혁 밤늦도록 나타나지 않아 JTBC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12회가 2일 오후 8시 45분 채널 15에서 방영된다. 진세(홍종현)는 찬주(박솔미) 아버지의 장례식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은혁(김민준)이 궁금하다. 이 때 자 취를 감췄던 은혁이 나타난다. 진세는 무 슨 자격으로 왔냐며 은혁을 거칠게 몰아 세우고, 찬주는 은혁과 함께 장례식장을 떠난다. 그 날 밤 찬주와 은혁은 함께 뉴 욕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진세를 찾아

간 찬주는 아버지의 유품을 전해주며 은 혁과 뉴욕으로 떠날 계획을 알린다. 다 음날 인경은 찬주에게 ‘최은혁은 백인경 남편일 때 비로소 안전하다’는 말을 전 한다. 걱정말라는 은혁의 말에도 찬주는 찜찜한 기분이 든다. 은혁과 떠나기로 한 날 은혁은 밤이 늦도록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장례식 이후 감정을 추스르고 마 음의 정리를 끝낸 진세는 란(배누리)과 동거를 시작한다.

글=조한대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culture&life 4,5

B4 마이라이프

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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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수업 듣고 가족영화 만들어  문화 즐기는 알뜰 바캉스 도심 문화 휴양지 문정동 ‘가든파이브’

온 가족이 무더위를 피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집 근처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문화숲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는 가든파이브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더없이 좋은 피서지가 되고 있다.

글=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초등학교 3학년인 서연이는 지난달 초부터 가 족들과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든파이브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가족영화공작소’에서 영화 제작을 배우고 있 는 것이다. 영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 시나리오 작성법, 촬영 방법 등 때론 따분한 내용도 있 었지만 가족이 함께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 를 짜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과정은 아이 들은 물론 엄마 아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다. 정씨는 “처음엔 아이들이 어려서 영화를 만 들기엔 다소 무리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 했다. 하지만 정작 머리를 맞대고 영화 소재를 정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간 것은 세 아이들이 었다. “토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자고 하더군 요. ‘토토’는 상연이가 작년에 용돈을 모아서 산 토끼 인형 이름이에요. 외출할 때나 잘 때 등 언제나 토토와 함께죠. 서연이나 아연이도 토토를 좋아해요.” 아빠 최형탁(42·송파구 장지동)씨는 촬영 을 맡았다. 서연이와 쌍둥이 동생 상연이, 막내 아연이(9) 세 자매는 주인공이다. 엄마 정미랑 (37)씨는 감독이다. 연기를 지도하고 전체 흐름 을 주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제목은 ‘토토’. 잃어버린 토토를 찾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토가 없어져 서 아이들이 온 집을 뒤지고 집 앞 놀이터까지 찾아 헤맨 후, 포기하고 집에 왔는데 토토가 벽에 걸려있었다는 내용이다. 상연이가 자다 가 무심결에 토토를 던졌는데 그만 벽에 박혀 있던 못에 걸려버렸던 것이다. 침대 아래, 소파 밑, 장롱 속 등 집안 곳곳을 뒤지며 토토를 찾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모두들 배우와 감 독, 스태프 등 맡은 역을 열심히 했다. 남은 건 촬영된 영상을 매끄럽게 이어 붙이고, 필요 없

‘가족영화공작소’에 참여한 최형탁씨 가족이 지난 달 29일 가든파이브 옥상에서 영화 ‘토토’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 지역 24시간 영업 확산

열대야 피하고 시간·돈 절약  올빼미족 살 맛 나겠네

“너무 더워 데이트하기도 힘들어.” “바빠서 영 화 한편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 이런 푸념 이 젠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6월부터 대형 멀티 플렉스 영화관들이 24시간 영화 상영에 나서 면서 심야 데이트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 지역의 경우 뷰티 숍,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등도 심야 영업 을 하거나 24시간 운영에 나서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을 즐겁게 보내는 데 유용하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는 부분을 잘라내는 ‘편집’ 과정. 그런 다음 영 화공작소에 참여하고 있는 일곱 가족이 모두 모여 ‘시사회’를 연다. 가족영화공작소를 이끌 어가고 있는 정동락 감독(33)은 “5주라는 시간 은 영화를 이해하고 만들기에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지만, 참여 가족 모두가 열의를 다한 덕 분에 기대를 웃도는 작품들이 꽤 있다”고 밝혔 다. 정 감독은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완성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이자 추억”라고 강 조했다. 8월 초 가족영화공작소가 끝나면 영화·미 술·과학·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 을 체험하는 ‘아르떼 아카데미’가 열린다. 그 중 ‘가든 아띠 스쿨’은 전시 관람 후 미술 체 험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말에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 족을 위한 아띠스쿨로 각각 나눠 진행되며 프로그램별로 시작일자 2주 전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문화 휴양지 가든파이브에서는 도심 피서객 을 위해 무료 공연도 펼쳐지고 있다. 이달 둘 째, 넷째 주말 저녁 가든파이브 야외 중앙광장 에서는 화려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한여 름 밤의 콘서트 ‘썸머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감미로운 재즈, 추억의 포크송, 온몸을 들썩이 게 만드는 흥겨운 타악 연주와 우아한 발레 등 매회 다른 무대가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가수 하림과 집시 앤 휘시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 르고, 25일에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은 가든파이브 옥상에서는 9월 2일까지 첫째, 셋째 주말 저녁에 ‘하늘락(樂) 콘서트’가 열린다. 10센치·소란·자보아일랜드·

자정 이후엔 할인, 각 종 선물=지난 달부터

CGV 강남과 송파가 24시간 상영관으로 전환 했다. 24시간 상영관은 올빼미족, 문화 바캉

스족, 심야 데이트족에게 열대야 속 해방구가 돼주는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더욱 관심을 끌 고 있다. 0시 이후 관람료는 6000원. 일반 상 영관이 8000원인데 비해 25% 가량 싸다. 2편 패키지는 1만원, 3편 패키지는 1만5000원으 로 더욱 저렴해진다. 심야 고객들을 위해 ‘한 밤의 선물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0시 이 후 영화를 관람하는 모든 고객에게 미니 팝 콘을 증정하고 첫 차 교통비에 해당하는 CJ 통합멤버십 ‘CJ ONE’ 포인트 1050점을 제공 한다. 0시 이후 두 편의 영화를 연이어 관람하 면 현장에서 목베개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CGV강남은 현재 완전 365일 24시간제로 운 영되고 있으며, CGV송파는 8월초까지 금·토·

일요일에 한해 24시간 운영되고 그 이후로는 평일에도 24시간 운영된다. CGV 강남과 송파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강변·김포공 항·목동·상암 등 4개 극장도 24시간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뷰티숍

심야 데이트도 하고, 외모도 가꾸고=

워킹맘 박혜원(39·신사동)씨는 낮 엔 직장 다니느라, 귀가 후엔 초등학생 아이 를 돌보느라 미용실에 들러 머리 한 번 편하 게 할 시간이 없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 알게 된 24시간 뷰티숍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어 즐겨 이용하는 공간이다. 이색 심 야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황시은(28·논현동)

씨는 “여름엔 더운 낮 시간을 피해 늦은 오후 에 남자친구와 만나게 되는데, 24시간 운영 하는 뷰티숍은 10시 이후엔 손님이 별로 없어 둘이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각 자 헤어를 관리하면서 나란히 앉아 데이트도 할 수 있어 1석2조”라고 말했다. 논현동 일대에는 ‘라보노헤어’와 ‘모모 헤 어’ 등 24시간 운영하는 미용실이 많다. 헤어 커트와 펌, 스타일링은 물론 네일케어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토털 뷰티숍은 심야 시간 을 알차게 이용할 수 있어 요긴한 공간이다. 태닝전문점 ‘탠라운지’는 압구정동과 논현 동에 각각 24시점을 운영해 여름철 건강미를 추구하는 올빼미족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동네 공연 정보 코엑스아티움(강남구 삼성동)

LG아트센터(강남구 역삼동)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 ‘라카지’

일정 6월 26일~10월 1일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 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티켓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02-736-8289

일정 7월 4일~9월 4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30 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6시 30분 티켓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 만원 / 문의 1566-7527

골프연습장·악기연습실

밤낮 안 가리고 취 미생활=역삼동

에 있는 스포츠클럽 ‘스포월드’는 오후 11시 이 후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다음날 오전 5 시까지 골프 연습이 가능하다. 심야 시간대 이 용객은 하루 60~70명 정도. 이용료도 낮보다 저렴하다. 낮 시간대 30분에 1만3000원, 70분 에 2만6000원이지만 심야에는 각각 9000원, 2 만원으로 약 30% 저렴하다. 논현동과 역삼동에 있는 24시간 피트니스 클럽 ‘바디스페이스짐’ 역시 심야 시간대에도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악기 연습실의 밤 역시 분주하긴 마찬가지. 서 초동에 위치한 24시간 악기 연습실 ‘아이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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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

스타의 스마트 라이프 ① 프로게이머 송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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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과 홍진호에 이어 세 번째로 ‘온게임넷 개인

리그 통산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 대표 스타, 프로게이머 송병구(25). 모든 유 니트를 두루 다루는 경기 스타일 때문에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라이프 스타일은 ‘쿼 드코어’를 기반으로 한 거침없는 멀티태스킹으로 요약된다.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마련 된 ‘갤럭시SⅢ 스타디움’에서 그를 만났다.

웅산 등 특색 있는 뮤지션을 만날 수 있으며, 콘서트 도중 ‘프러포즈 이벤트’에서는 뮤지션 의 감미로운 러브송을 들으며 잊지 못할 프로 포즈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든파이브 시민아티스트인 ‘가드너’들의 공연도 볼거리다. ‘가드너’는 가든파이브의 ‘문화숲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반인으로 가

든파이브 곳곳에서 문화 예술 재능을 발산하 고 있다. 매주 주말 낮 3시와 5시에 가든파이브 엔터식스 가든파이브점 내에서 열리는 가드너 하우스 공연은 노래·악기 연주·마술 등 장르도 다양하다. 대표 공연팀으로는 팬플룻과 오카 리나를 연주하는 ‘팬울림 앙상블’과 어쿠스틱 그룹 ‘밴드 180’등이 있다.

8·9월의 가든파이브 행사 정보

송파구 거주자 20% 할인, 4인 이상 가족 25% 할인

구분

행사명

일시(장소)

공연

하우스 공연

8월 26일까지. 토·일요일 오후 3시·5시 (엔터식스 가든파이브점) 무료 02-2157-8470 8월 26일까지. 2·4주차 토·일요일 오후 7시 30분 (중앙광장)

썸머 페스티벌

글=하현정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ang.co.kr

요금 / 문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9월 14일~16일, 19일~23일 오후 7시 30분 (중앙광장)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 교육 및 과학 놀이터 체험 아르떼 명작 이야기

전시

8월 10일~26일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4시 (아트홀)

전석 2만원 02-2157-8780 (인터 파크 1544-1555)

프로게이머 송병구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의 ‘갤럭시SⅢ 스타디움’에서 갤럭시SⅢ를 이용해 게임 ‘런던 2012’를 즐기고 있다.

8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4시 (영관 9층 예술놀이터) 무료 www.g5culture.com 8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5시 30분 02-2157-8470 (영관 9층 예술놀이터)

가든 아띠스쿨

9월 15일~10월 28일. 어린이 아띠스쿨: 토요일 오후 2시·4시/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가족 아띠스쿨: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영관 9층 예술놀이터)

아르떼 아카데미 ‘꼬마 뮤지컬 교실’

9월 8일~10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영관 9층 예술놀 이터)

신인작가 발굴전

8월 26일까지 (영관 9층 예술놀이터)

우산디자인전

8월 19일까지 (가든파이브 장지역~만남의광장 연결통로)

쿼드코어 기반  거침없이 멀티태스킹 무료 02-2157-8470

-최근에도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어제 ‘WCG(월드사이버게임즈) 2012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예 선을 통과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에서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II로 리그 그라운 드가 바뀌어서 좀 더 능숙한 기술과 훈련 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로리그 팀전에 대 비해 하루 9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연습 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벤트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에 초대합니다 응모 기간: 8월 6일

당첨 발표: 8월 7일

중앙일보 강남 서초 송파&이 독자 15명에게 ‘안아줘요 무무’ 공연 관람권(1인 2매)을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 멤버십 JJ라이 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온라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1588-3600(내선 4번) jjlife.joongang.co.kr

뮤직’은 5개의 연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방은 1~2명이 연습할 수 있는 규모이며 피아노가 있 는 연습실도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 당 1만원. 낮 시간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나 음대 입 시를 앞둔 입시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밤에는 취미 삼아 악기를 연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클래식 기타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성 욱(41·강남구 도곡동)씨는 매주 토요일 저녁 서 초동 예술의전당 앞의 한 악기 연습실을 찾는다. “제대로 연습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 어 고민하던 차에 24시간 연습실을 알게 됐다” 며 “열대야를 피해 뜻이 맞는 친구들과 밤늦게 까지 기타 연습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현정 기자

우리 동네 심야 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공간  CGV강남 역삼동 814-6 스타플렉스, 1544-1122  CGV송파 장지동 201-27 가든파이브 영관 10층, 1544-1122  라보노헤어 2호점 논현동 182-22번지, 02-545-0396  모모헤어 3호점 논현동 182-19번 지, 02-541-0775  모모헤어 4호점 논현동 182-20번 지, 02-517-6324  탠라운지 압구정24시점 신사동 643-27번지 2층, 02-514-7752  탠라운지 논현24시점

-평소 스마트 기기에 관심이 많다는데.

-일상 생활에서는 스마트폰을 어떤 용도로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았다면 기계공 학도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기계 매니어다. PC는 물론이고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에 특히 관심이 많다. 신제품은 그때그때 빨리 사서 사용 해보는 편이다. 갤럭시SⅢ가 국내 최초로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핸드폰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 도로 속도감이 탁월했다. 쿼드코어는 핸 드폰이 줄 수 있는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 공한다고 생각한다. 멀티태스킹이 막힘없 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 다.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도 보낼 수 있고, 부팅 시간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가 무척 짧았다. 여러 개의 웹 페이지를 동시 에 열어놓고 사용해도 속도에 전혀 지장 이 없었다. 실행 속도는 빠르면서 배터리 소모는 적고, 또 소모전류가 적다 보니 발 열도 적어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좋았다.”

즐겨 사용하나.

논현동 147-8번지 2층, 02-6339-8210  스포월드 역삼 동 653-4, 02-3404-1500  바디스페이스짐 논현점 논

-갤럭시SⅢ로 게임도 해봤나.

현동 164-7, 02-517-6191  바디스페이스짐 선릉점

“올림픽 시즌이니만큼 갤럭시SⅢ에 탑 재된 게임 ‘런던 2012’를 틈틈이 즐기고 있다. 네오위즈 인터넷에서 런던 올림픽

역삼동 702-10 아남타워 지하 1층, 02-3453-0054  아이러브뮤직 서초3동 1451-7 2층, 02-523-5553

을 겨냥해 개발한 게임인데, 올림픽 경기 장을 풀 3D 입체 화면으로 동일하게 재현 한 데다 올림픽 경기 룰이 똑같이 적용돼 게임이 한층 실감나는 것 같다. 프로게이 머다 보니 게임의 속도감, 그래픽 등에 민 감할 수밖에 없는데, 플레이 자체는 단순 하지만 속도감 덕분에 실제 경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쿼드코어가 게임의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하루 9시간 동안 정자세로 의자에 앉 아서 게임 연습을 할 때와는 달리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자유로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나에게 휴식 시간 같 은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할 때 스마트폰을 즐겨 사용한다. 경기와 관련된 기사를 검색하거나 경기 동 영상을 찾아보면서 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 요한 일과 중 하나다. 포털 사이트에서 중 계하는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는 것도 빼 놓지 않는다. 갤럭시SⅢ의 경우 플래시 지원이 돼 웹 브라우저 인터넷 창에서 플레이 동영상을 보는 데 특히 유용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기에 임하는 틈 틈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 고 있다. 프로게이머 들은 트렌드를 읽는 데 민감해야 한다. 지금은 스타크래프트

II가 대세지만 언제 어떤 게임으로 대중들 의 관심이 흘러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임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이 필 요하다. 그리고 좀 더 열심히 활동해서 게 임 매니어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게임 을 보다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는 매 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 게임이 정식 스포 츠가 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 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성적이 중요하다. 꾸준한 훈련과 연습이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할 거라고 믿는다”

‘갤럭시SⅢ 스타디움  갤럭시SⅢ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갤럭시SⅢ 체험존으로, 지난 달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울과 수원 등 지에서 이동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갤럭 시SⅢ의 대표적인 기능들을 테마로 한 4 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되는데, ‘쿼드코어 존’에서는 삼성전자가 네오위즈 인터넷과 손잡고 갤럭시SⅢ에 탑재한 모바일 게임 ‘런던 2012’을 즐길 수 있다. 20장 의 사진을 연사하는 ‘버스트 샷’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존’, 음성 인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S 보이스 존’, 다른 작업을 하 면서 팝업 창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팝업플레이 존’도 있 다. 갤럭시SⅢ 스타디움에 방문 하면 아이돌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진 선물, ‘런던 2012’ 쿠폰 등 다 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Ⅲ.

윤당아트홀(강남구 신사동)

강남아트홀(서초구 서초동)

서울교육문화회관(서초구 양재동)

뮤지컬 ‘오디션’

연극 ‘배꼽’

영어뮤지컬 ‘헬로코코몽’

일정 6월 30일~12월 31일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공휴일 오후 4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티켓 4만원 문의 02-765-8108

일정 8월 8일~오픈런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5시·8시, 토요일 오후 3·5·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3·5시 티켓 2만5000원 문의 02-537-5510

일정 7월 28일~8월 19일 공연시간 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금·토·일 요일 오전 11시·오후 2·4시 티켓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 원 / 문의 02-557-0987


business 6

B6 마이라이프

목요일 2012년201282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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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그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한다. 수입차 영업사원을 하며 고객에게 항상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고객들

파워 셀러를 만나다 폭스바겐 압구정지점 이성래 팀장

은 다 아세요. 제가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면 호감을 느끼지 못하시죠.” 클라쎄오토 폭스바겐 압구정지점 이성래(38) 팀장 이야기다. 그를 지난달 20일 압구정 전시장에서 만났다.

글=조한대 기자 chd@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고객 만날 땐 “복장·표 정·행동 같은 사소한 부 분까지 신경 써야 한다” 고 말하는 이성래 팀장.

판매왕 비결은 겸손·열심·호감  고객이 다 가르쳐 주셨죠 #1. 입사 후, 두 달간의 판매 교육을 막 마쳤을 때다. 지인에게 고객을 소개받았다. 현악기 수 리업체 대표였다. 교육받은 대로 차량을 소개 하고 구입 견적도 냈다. 초보 티는 어쩔 수 없 는 법일까. 상담을 하며 간혹 서툰 모습을 보였 다. 이런 모습에도 고객은 “좋은 차군요” “그 렇군요”라며 설명을 들어줬다. 회사 들어와 처 음으로 차를 팔았다. 직접 만든 상자에 자동차 등록증을 담아 선물했다. 이를 받아든 고객이 말했다. “사실 다른 영업사원에게 이미 차량 구입 견적을 받았어요. 할인 혜택도 그쪽이 더 좋았죠. 하지만 난 이 대리를 택했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지금은 잘 알지 못하지만 앞으론 이 사람에게 차를 맡겨도 되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한 사내가 다리를 절며 전시장을 찾았 다. 대형 세단을 본다고 했다. 그 날 따라 기분 안 좋은 일도 있었고 그가 차를 살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상담을 하는 둥 마는 둥 했 다. 한 달 반이 흘렀다. 이때도 전시장에서 근 무하는 날이었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과 한참 을 상담하다 보니 어디서 본 듯했다. 이 고객에 게 대형 세단 2대를 팔았다. 계약 맺고 난 후에 야 한 달 반 전에 본 사내와 이 고객이 같은 사

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고객이 조언했다. “당신이 이 일을 업으로 삼았다면 잘해야 해요. 명함을 주는 방법, 고객과 앉는 자리까 지도 신경 써야죠. 처음엔 이 대리한테 차 사 지 않으려고 했어요. 자동차 지식, 가격 제시 방법, 프로의식 모두 부족했거든. 두 번째 만 났을 때 열정적으로 상담하는 모습을 보고 마 음을 바꿨지만요.” 이 팀장이 입사 1년이 채 안 됐을 때 일어난 일들이다. 그는 “고객에게서 많이 배운다”며 “언제나 겸손하고 고객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을 보여드려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2007년 5월 입사했다. 지난해엔 한 달 동안 차량 7대 이상을 판매한 사원에게 주는 ‘Best of the sales’ 상을 11차례 받았다. 올 해도 벌써 6차례 받았다. 판매 대수가 70대를 넘어 클라쎄오토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11년에 갑자기 실적이 좋아진 것인가.

“아니다. 나의 무기는 ‘꾸준함’이다. 판매 대 수를 조금씩 늘려왔다. 처음에도 매달 3, 4대 를 팔았고 다음 해엔 5, 6대였다. 지난해 들어 7대를 넘어서며 상을 받아 그래 보일 뿐이다.”

-판매 비결이 뭔가.

-영업사원이 자기 이익을 더 내려는 행동으로 의

-강남 3구 고객 성향은 어떤가.

“수입차 영업사원은 많다. 고객들은 자신 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를 사는 법이다. 호 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복장·표정·행동에 신경 써야 한다. 예를 들면 담배를 피고 바로 상담 을 하면 안 된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고객의 판매 의사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고객과 ‘유 사성’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객은 영 업사원과 처음 만날 때 ‘벽’을 둔다. 큰 돈이 드는 차량으로 만난 사이이기 때문이다. 비 슷한 점을 찾아 그 얘기부터 꺼내며 다가가 야 한다. 고객과 상담을 할 때 칭찬을 해드리 기도 한다.”

심하는 고객도 있겠다.

“차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보통 자동차 교 체 주기를 5, 6년으로 보는데 이 지역 고객들은 3, 4년이다. 이는 리스 계약 만기와도 연관돼 있다. 구매력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자신 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 외에 가족을 위한 차량 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 여러 번 구매해 봤기 때문에 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트렌 드에도 밝다.”

-다른 비결은.

“적합한 차량 가격 제시다. 차량을 구입하 는 방법에는 리스, 할부, 현금 등이 있다. 일 정 기간 동안 일부 차량을 공식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고 객 중엔 현금 구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 는 분들이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구입 방법 에 따라 할인혜택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부 사항까지 따져 가장 적합한 구입 방법을 제시 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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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있다. 이런 고객 분들에겐 원하는 구 입 방법대로 해드리는 편이 더 쉬울지 모른다. 그러나 계약에 실패하더라도 단 한 명의 고객 까지 소홀히 대하지 않겠다는 게 내 생각이다. 자세하게 설명해드린 고객들은 차량 구입 후 만족해 하신다. 고맙다는 인사도 전하신다. 이 렇게 신뢰가 쌓여 차량을 재구매하시거나 지 인을 소개시켜 주신다.”

-주고객 연령층은.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겠다.

“서류 계약, 입금이 모두 완료돼 차량 출고 일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취소하는 경우가 있 다. 고객에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라면 이해한다. 다른 업체에서 더 나은 혜택을 받아 그러는 때가 있다. 그 만큼 수입차 영업사원이 많이 늘어났고 시장도 치열해졌다. 다른 문제 들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낸다.” -관리하는 고객들은 주로 어느 지역 거주자인가.

“강남·서초·송파구 고객들이 가장 많다. 하 남시, 남양주시 같은 서울 근교에 사시는 고객 도 있는 편이다.”

“일 년 전에는 주력 모델이 ‘파사트’였고 구 입 연령대는 30, 40대였다. 이 모델이 잠시 중 단된 후부터는 골프, CC, 티구안 등이 주력모 델이 돼 주 고객층이 20, 30대 초반으로 바뀌었 다. 올해 ‘파사트 신형’ 판매를 앞두고 있어 주 고객층이 다시 바뀔 전망이다.” 이 팀장은 중학생 시절 농구 주니어 국가대표 에 선발되고, 고등학생 때는 전국대회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선수였다. 당시 운동에 쏟았던 열정을 자동차 판매로 옮겨왔 다. 서른여덟의 그는 스스로 “자동차에서 만 큼은 최고라고 자부”하는 판매왕이 돼 있었다.

※ 회사 사정에 따라 일찍 마감될 수 있습니다. 문의=02-2104-1919(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 02-2104-1977(강남구 일자리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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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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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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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ian, Canadian is looking for Korean woman for long term relationship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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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Food counter attendant,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Jahan: 604.395.4540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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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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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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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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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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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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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f Diploma Program 1-2yrs of related work exp.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Basic reading & writing Japanese is an asset $22~24/hr, 35hrs/wk E-mail: peterksh@hotmail.com Fax: 604-893-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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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F/T cook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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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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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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