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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 소 영
제2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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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재정절벽 추락 時
카메라 달린 경찰차, 사생활 침해 논란
마이너스 성장”
ALPR 장치, 스캔 한 번으로 운전자의 모든 정보 수집 시민단체, 경찰의 과도한 정보 수집 비판 경찰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B.C주 정보 및 사생활보호 위원회(Office of the B.C Information and Privacy)가 조사 착 수를 결정했다. 조사 핵심은 경찰차에 달 린 카메라다. 이 카메라에는 번호판 자동인식 프로그 램 (Automated License Plate Recognition program, 이하 ALPR) 장치가 있다. 번호판을 스캔하면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을 수 있다. B.C주 개인정보 보호 담당관 (B.C.’s privacy commissioner) 엘리자베스 덴햄 (Elizabeth Denham)은 “이 장치가 개인 의 사생활을 침해할 요소가 많다”며 “빅 토리아 경찰국부터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 고 말했다. 빅토리아 경찰은 올해 3월부터 현장에서 ALPR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는 이미 2006년부터 RCMP에서 ALPR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 아지면서 BC주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the Office of the B.C. Information and Privacy) 카라 맥그레거 (Cara McGregor) 위 원장은 “경찰이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모으 고, 또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빅토 리아 경찰서장 제이미 그래햄 (Jamie Graham) 은 “ALPR은 경찰 수사에 있어 매 우 유용한 도구”라며 “ALPR은 면허가 정지된 운전
자, 보험이 없거나 도난 차량을 찾는데 중요 한 역할을 한다”며 “시민안전과 보호에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토리아 경찰은 관련 법규를 충실 히 따랐다”고 말했으나 인터뷰 요청은 거 부했다. 시민단체는 B.C 정부의 APLR 조사를 적 극 환영하고 있다. B.C시민자유연맹 (B.C. Civil Liberties Association)의 미셸 본 (Micheal Vonn)은 “경찰은 ALPR이 시민보호에 도움이 된다 고 말하나, 누가 그 말을 믿겠나”며 “오히려 시민단체가 개최하는 시위 참여자의 차량 을 스캔하고 그들의 신상정보를 수집할 위 험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 들의 개인정보를 수입하고 그들의 위치를 추적해 시위 참여를 막는 사례도 있었다. 시민 안전을 주장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경찰, 반면 개인 사생활 보호와 공권력의 과 도한 정보수집을 경계하는 시민단체의 대립 은 캐나다뿐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CCTV 문제가 큰 쟁 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민 안전과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CCTV 설치 가 별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고 있다. 한국의 시민단체들도 경찰과 정 보 당국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우 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주민등록제 도를 운영하면서 이미 개인 정보가 많이 노 출된 상태다. 이번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시 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문해진 인턴 기자
B.C주 개인정보보호원의 덴햄씨는 경찰차의 지 붕위에 달린 카메라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숨 멎을 듯한 한 발 … 기보배 2관왕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 는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6-5(27-25, 26-26, 26-29, 30-22, 26-27<8-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단체 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5세트까지 세트스코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연장전)에서 두 선수는 모두 8점을 맞혔으나 기보배의 화살이 로만의 화살 보다 중심에 가까워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기보배는 선배인 이성진(27·전북도청)과 최현주(28·창 원시청)가 각각 8강과 16강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4강에 혼자 남았으나 주눅들지 않고 제 실력 을 발휘했다. 사진은 기보배가 2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중앙일보 결승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병역의무자, 국외여행허가 신청 당부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지난 1일 “국외에 체류 하고 있는 교포들 중 올해 24세가 되는 병 역의무자(1988년생)들은 2013년 1월 15일까지 밴쿠버 총영사관 또는 한국 병무청으로 국외 여행허가를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현행 병역법 제70조에 따르면,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한국 국적의 남자의 경우 국외여행 또는 국외체재를 하기 위해서 는 반드시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88년에 출생한 병역의무자 중
24세 이전에 출국, 병무청의 허가를 받지 않 고 현재 국외에 체재하고 있는 경우 2012년 12월 31일까지 귀국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 우 25세가 되는 해인 내년 1월 15일까지 재 외영사관 등을 통해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 를 받아야 한다. 국외여행허가를 받지 않고 체류하거나 기 간 내 귀국하지 않을 시에는 병역법 제94조 에 의거해 고발되며 3년 이하의 징역, 여권발 급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문의처: 604-681-9581
조민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미국 이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으로 떨어 질 경우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재정절벽이란 정부의 재정지출이 갑작스럽 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 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전문가들은 미 정치 권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연방정부 지출 감축에 따라 경기후퇴 국면 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IMF는 이날 발간한 ‘미 경제 연례보고서’ 에서 “미국 재정절벽의19대 이전효과(스필오버) 국회의원 투잡 현황 는 무역부문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 라면서 “특히 이웃한 국가들에 대한 부정적 인 여파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캐나다 와 멕시코를 지목했다. 또 “유럽과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상대적으 로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받을 것” 이라고 지적한 뒤 “다만 신흥경제국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재정절 벽의 `테일리스크(tail risk, 거대한 일회성 사건이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성)'가 현실화한다면 미국 경제는 내년에 정체국면 을 보이고, 특히 내년 초에는 마이너스 성장 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MF는 보고서에서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 올해와 내년 각각 2.0%와 2.3%를 기록한 뒤 ▲2014년 2.8% ▲2015년 3.3% ▲2016년 3.4%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 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실업률은 올해 8.2%에 이어 ▲2013 년 7.9% ▲2014년 7.5% ▲2015년 6.9% ▲2016년 6.3% ▲2017년 5.9% 등으로 하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2%에 이어 내년부 터 2015년까지는 1%대 후반으로 떨어진 뒤 2016년부터는 다시 2%로 오를 것이라고 밝 혔다. 보고서는 아울러 통화정책과 관련,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경기확장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기전망이 악화할 경우 추가 완화 정책의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언 마리아 밀레시-페레티 IMF 이코노미 스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 경제성장의 관 건으로 주택시장의 회복을 언급했다. 그는 " 향후 몇년간 한해 150만채의 주택건설이 필 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건설은 산 업전방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미 국 경제성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연합뉴스 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시 평]
북한은 경제 우선으로 가는가 김정은의 행동은 북한 기준으로는 상궤(常軌) 에서 많이 벗어난다.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등 장한 모란봉악단 공연에서 김정은과 그의 아내 가 박수를 치면서 즐기는 모습은 초현실의 팬터 지 같았다. 군부 강경파의 상징이던 인민군 총 참모장 이영호 숙청은 서릿발같이 과감했다. 놀 랍고 반갑다. 각국 정부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파격 적인 행동과 전광석화 같은 요직 인사가 북한 의 노선 변화를 예고하는가를 놓고 말이 어지럽 다. 누구의 눈에는 이런 일들이 북한의 국가전 략이 선군(先軍)에서 실용적 경제 우선으로 방 향을 전환하는 신호로 비치고, 다른 눈에는 그 런 것들은 김정은이 민심을 얻고 권력 장악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극장정치’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북한 현상을 보는 시각에 진영논 리가 작용한 탓이다. 탈이념적, 가치중립적, 실증 적 접근이 절실하다. 판단 자료는 세 부류다. 김 정은의 말(語錄), 파격 행보, 북한의 외교활동이 다. 순서대로 보자. 김정은은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 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다. … 이제 우리는 경제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 는 길에 들어서야 한다.” 노동신문은 6월 29일 정 론에서 “선군정치로 국력이 다져진 조건에서 이 제 경제강국의 용마루에 올라서야 한다”고 화답 했다. 김정은은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의 담화 에서도 “우리는 인민생활 향상과 경제강국 건설 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부인과 함께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
람하는 장면은 세계적으로 일대 센세이션을 촉 발했다. 짧은 치마의 무희들이 미키마우스 캐릭 터의 주인공들과 춤을 추는 장면은 김일성·김정 일 시대의 북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미키마우스는 북한 당국이 독설을 퍼붓는 미국 자본주의 퇴폐문화의 전형이었다. 북한이 경제 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개혁·개방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 특히 미국 자본 과 기술에 묻어 들어올 자본주의 병균이 북한 사회를 병들게 한다는 걱정이다. 김정은이 그 퇴 폐문화를 앞장서 수용한다. 북한을 경제·사회· 문화적으로 고립시켜 온 완고한 철문에 반가운 틈이 생긴 것이다. ‘경제강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외교활동 도 괄목할 만하다.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영남은 5월과 7월 두 차례나 동남아시아를 순방했다.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과 경공업상이 그를 수행한 것만 봐도 그의 동남아 방문의 목 적이 무엇인가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는 인 도네시아에서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을 요청하는 김정은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당 대 외연락담당 비서 김영일도 같은 시기에 라오스 와 베트남과 미얀마를 돌았고, 외상 박의춘은 7 월 아세안 지역포럼에 참석한 기회에 자원이 많 거나 경제개발의 모델이 되는 나라 외상들과 연 쇄회담을 가졌다. 북한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에서는 식량을 확보하고,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서는 경제개혁을 벤치마킹하는 데 힘을 쏟는 것 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 경제관계의 다변화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날 구체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이런 실적들을 보면 백성들이 더는 배고프지 않게 하겠다는 김정은의 말이 권력 안정을 위한 선전만은 아니라는 희망이 생긴다. 김정은은 감 수성이 가장 예민한 10대에 스위스에 유학했다. 세계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고 가장 민주적인 나라 스위스. 아버지 시대에 심층심리 깊은 곳 에 잠재해 있던 김정은의 ‘스위스 유전자’가 눈 을 뜬다고 해서 놀라울 것이 없다. 이영호로 대 표되는 군부 강경파는 김정은의 경제우선 정책 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을 것이다. 이영호의 숙청 은 불가피하고 환영할 일이었다. 런던 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 로 선전(善戰)하는 것도 국제무대에 나서는 김 정은에게 힘을 보탤 것이다. 김정은은 적절한 시 기에 중국을 먼저 방문해 놓고 미국과의 관계개 선을 시도할 것이다. 2008년 뉴욕 필하모닉의 평 양 연주에 대한 답방 형식의 평양교향악단의 미 국 공연으로 시작할지도 모른다. 남한에 대해서 는 12월 대선에서 집권당 후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조치는 피하겠지만 김정은 집권 후 처 음으로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금강산 방문을 허 용한 것은 의도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로 보인다. 내년 2월까지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 모두 지도자 교체를 끝낸다. 김정은이 주도하는 북한 의 변화가 그때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그 흐름 이 북한의 도발이나 핵실험 같은 돌발사태로 중 단되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는 한반도에 역사적 인 전환의 바람이 불지도 모른다.
이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너무 비장한 대선 후보들 유머도 웃음도 안 보인다‘문화 대통령’ 은 꿈인가 여야 정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이 TV토론을 하 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든다. 다들 훌륭한 정책을 갖고 있다 치고 지켜봐도 그렇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얼 해주겠다’는 약속은 많아도 ‘국민들은 대신 이것을 해달라’는 요구가 없다는 점이다. 민주화 이후 여러 차례 대선을 거치면서 말의 성찬(盛饌)에 이골이 날 대로 난 유권자들이다. 아직도 쓴 약은 통하지 않을 것이 라 지레짐작하는 것일까. 또 하나 없는 것이 유 머와 여유다. 서로 날을 세우더라도 웃을 때는 웃어야 보는 이도 편해지고 믿음이 간다. 방송토론은 상대가 있으니 가파른 말이 오갈 수밖에 없다 치자. 우리 풍토에서 유머를 잘못 구사했다간 자칫 실없는 사람으로 취급받을 위 험도 있다. 그럼 후보들이 앞서 내놓은 출마선언 문은 어떨까. 비장해야 할 출사표에 유머를 섞는 것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그래도 유머의 바탕이 라 할 ‘문화’라는 단어조차 선언문에서 찾아보기
힘든 건 문제다. 박근혜 후보의 출마선언문에는 문화가 딱 한 번 등장한다. ‘문화산업, 소프트웨 어 산업 등 일자리 창출형 미래 산업을 적극 지 원 육성하고’라는 문구에서다. 그냥 문화가 아니 라 산업으로서의 문화다. 김문수 후보의 선언문 에는 문화란 말이 아예 없다. 문재인 후보는 그 나마 ‘문화혁신을 통해 모든 국민의 창조성을 높 이고’ ‘문화산업과 콘텐트산업 등 신산업을 크게 일으켜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 했다. 손학규 후보는 ‘한국 문화산업의 재도약 을 뒷받침’하겠다고 선언문에 밝혔다. 김두관 후 보도 문화를 입에 올리긴 했는데 ‘이제 내전과 같은 정치문화는 종식되어야 한다’는 구절에서 였으니 말을 안 한 거나 마찬가지다. 문화를 언급하지 않았다 해서 사람마저 비문화 적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우선순위에서 뒤처져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문화를 떠올려도 산업정책의 종속변수로만 여긴 기색이 역력하
다. 우리 대선 주자들은 정부의 예술 지원 확대 를 주창하는 미국 민간단체 AFTA(Americans for the Arts)가 근거자료에 바탕해 올해 발표 한 ‘예술을 후원해야 할 10가지 이유’를 한 번 쯤 읽어봐야 한다. ‘문화예술은 그 자체가 산업 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관광산업의 초석 이자 창조산업의 엔진이며 21세기형 인력을 창 출한다. 학생의 수능성적과 학교성적을 향상시 키고 건강과 웰빙 효과를 준다. 나아가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고 인간성을 고양시켜 진정한 번 영으로 이끈다’. 대선 주자들의 인식이 빈약하니 선거 때마다 문화정책·문화인들은 들러리 신세다. 그나마 특 정 후보에 줄을 서 개인적 영달을 꾀하는 문화 인들이 아직은 눈에 덜 띄니 다행이라 해야 하 나. 여야 후보가 정해져 치열한 본선이 시작되면 그마저도 모를 일이긴 하지만. 노재현 기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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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서울대 동문회 밴쿠버 지부,
BC 신민당, 공천 투표일 10월 13일! 버나비-로히드 한인 후보 신재경씨 당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기대 BC주 총선을 위한 BC신민당 (BC NDP)공천 투표일이 오는 10월 13일(토) 오후 1시부터 3 시까지 버나비 에 위치한 세컨 스트리트 커뮤 니티 스쿨에서 신민당 한인 후보 신재경씨 진행된다. BC 신민당 버나비-로히드 예비 후보인 신 재경씨는 어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6월 신규 당원 모집에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교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의 성원이 힘입어 오는 10월 공천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 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지난 6월에 치러진 당원 모집 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그 분들 이 공천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모두 헛수 고가 된다. 아무쪼록 신규 당원으로 입당하 신 모든 한인 분들이 공천 투표에 참여해주 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에 따르면 많은 한인들이 내년 주 총선에서 BC주 최초 한인 주의원(MLA)이 탄생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애정이 담 긴 충고와 격려의 메시지는 쇄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충고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신다. 그 중에서도 연아 마틴 상원의원님
민족과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코퀴틀람시 주최, 제 1회 여름 다문화 축제 ‘Multicultural Summer Fair’ 제 1회 여름 다문화 축제 ‘Multicultural Summer Fair’가 코퀴틀람시 주최로 지 난 31일(화) 코키틀람 스피릿스퀘어(Spirit Square)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이 날 축제에는 300 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여러 민족문화를 체험하고 민족간의 다름을 넘어 한데 어울리는 시간 을 가졌다.
리차드 스튜어드(Stewart) 코퀴틀람 시장 은 인사말을 통해 “코퀴틀람은 다 민족이 모 여사는 도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 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며 우리가 하나의 커 뮤니티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다양한 공연들로 꾸며졌다. 아시아, 유럽, 중남미 각 민족들의 전통 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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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2세를 위한 장학금 마련 음악회 개최
이 많은 힘이 된다. 본인이 예전에 당원 모 집은 잘 하고도 투표 참석이 저조해서 선거 에서 안타까운 패배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 하며 막판까지 힘을 내서 열심히 하라고 조 언해주셨다” 신 후보는 “주 의원으로 당선되면 공공보건 제도나 고등교육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 이라며 “이민자들이 캐나다 사회에 잘 정착 하고 살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후보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10월 공천 투표까지 다른 당원들과 친해지고, 여러 커 뮤니티의 힘든 점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10월 공천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며 교민 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조현주 기자
노래, 악기연주가 선보여졌다. 한국문화를 대 표하여 한국무용(밴쿠버한국무용단), 가야금 앙상블(손주희 외), 태권도 시범(피닉스도장), 사물놀이 등이 선보여졌다. 또 각 나라의 대표 음식들을 맛 볼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그중 한국의 ‘부침개’은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인을 통해 행사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되 었다는 한인 석창훈(남,40대)씨는 “민족끼리 의 단합도 중요하지만 차세대를 위해서도 이 렇게 여러 민족들이 함께 어울릴수 있는 자 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 날 행사 이창훈 기자 의 소감을 밝혔다. chad@joongang.ca
가을 음악회를 준비중인 서울대 동문회 밴쿠버 지부 위원들(사진 왼쪽부터 - 이인철 자문 위원, 석 필원 부위원장, 이시성 부위원장, 이광호 운영위원장, 홍영기 홍보담당)
서울대학교 동문회 밴쿠버 지부가 지난 30 일(월) 기자간담회를 개최, “장학기금 마련 을 위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9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 쳐 노스밴쿠버의 센테니얼 극장에서 열린다. 음악회를 준비중인 이광호 동창회장은 “자 라나는 2세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재 적립되어 있는 장학금은 밴쿠버한인 장학재단(허남린 이사장)을 통해 동문회에 서 선정한 대학생에게 지급되고 있다. 올해는 동문 자녀 2명과 비동문 5명등 모 두 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
악회 실무 총괄을 맡고 있는 석필원 동문( 필그림 오케스트라 단장)은 “동문 위주로 운 영된 작년과 달리 올해 2회 음악회에는 한 국에서 현대성악 앙상불(진규영 단장, 영남 대 교수)이 참가해 더욱 프로그램이 풍성해 졌다”고 말했다. 첫날인 15일에는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성 악 앙상불이 펼쳐진다. 16일에는 필그림 오 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 동문회 밴쿠버 지부는 작년 공연에 서 2만불 장학금을 모았고 올해는 5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 문의 : 604-785-1276 천세익 기자
MBC ‘위대한 탄생 시즌 3’ 밴쿠버 오디션 개최 8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밴쿠버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진행
코퀴틀람시 경찰관 필립슨(J.S. Phillipson)씨가 한 국 전통 음식 ‘부침개를 시식하고 있다.
축제 참석자들이 ‘부침개를 시식하고 있다.
손주희 가야금 앙상블 공연 모습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한국 전통 도자기 만들기
신세대 K-POP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드디어 밴쿠버에 서 열린다.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3’ 캐나다 지역 오디션이 밴쿠버 현지에서 열리는 것. 특히, 캐나다 현지에서는 처음 열리는 한 국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이어서 관심 을 모을 전망이다. ‘위대한 탄생 시즌 3’ 캐나다 지역 오디션 은 8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밴쿠버 메 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 서 호주 시드니와 미국 LA, 뉴욕 등지에 서도 지역 오디션이 열린다. 참가 지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 jsacny.com / www.allkpop.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이메일 mbcca@ mbc.co.kr로 할 수 있다.
이번 오디션을 총괄하는 제이삭 엔터 테인먼트 측은 “현지 교민 및 유학생, K-POP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 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 위대한 탄생 시즌 1’에서는 캐나다 토론 토 출신의 셰인 오로크가 아름답고 독특 한 목소리를 앞세워 최종 TOP 3까지 진출 하기도 했다. 당시 캐나다 현지 언론 EMC Kanata에서는 ‘캐나다의 셰인 오로크, 한 국의 아이돌 경연에서 3위!’라는 제목으 로 관련 기사를 보도할 만큼 반향을 일 으켰다. 셰인은 현재 소니뮤직 코리아와의 전속계 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에서 두 장의 앨범 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히 활 동 중이다. 문의: 604-315-3522 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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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2012 런던 올림픽
2012년 8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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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못 나오게 … 미친 듯이 검 휘둘러 펜싱 깜짝 금 김지연의 그 순간
습)와 콩트르 파라드(막고 찌르기)를 번갈아 썼다. 잠시라도 멈춰 있으면 다리가 떨릴 것 같아서 부지런히 피 스트를 뛰었다. 이번에 오심(에페 신 아람)이 나온 것도 의식했다. 오심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악착같이 달려들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끝났 다. 금메달이다. 사실 앞선 준결승이 더 떨렸다. 세 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에 게 5-12까지 밀렸다. 평소 역전패가 많은데, 7점 차를 내가 뒤집기는 어렵 다는 걸 알았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라 리치가 긴 외국 선수와 싸우기 유리 초등학교 시절,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해 친구들이 ‘발바리’라 불러 여자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지연 선수가 2일 시상대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디엄(시상대) 앞에 서서 “골드 메달 리스트 김지연”이라는 말을 들었다. 과연 내가 여기에 올라가도 되는 걸 까. 동메달리스트인 올가 카를란(우크 라이나)이 내 뺨에 축하의 키스를 했 다.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일까.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에서 우승하자 ‘깜짝 금메달’이라고들 하신 다. 사실 내가 더 깜짝 놀랐다. 소규 모 국제대회에서도 1위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올림픽 시상대 맨 위 에 오르다니. 내가 미쳤나 보다. 미치지 않고서는 그렇게 검을 휘두 를 수 없었다. 결승에서 세계랭킹 2 위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 로 이겼다. 강한 상대를 의식하면 움 츠러들 것 같았다. 콩트르 아타크(역
이기긴 어렵지만 한이나 풀고 가자. 전진, 또 전진했다. 수비 후 반격을 하 는 내가 역습을 하자 자구니스가 꽤 당황한 것 같았다. 2피리어드 2분42 초부터 10초 동안 연속 5득점, 역전 승을 했다. 남자 경기에도 자리를 지 키고 있던 팬들이 모두 일어나 내게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그들에게 고 맙고 내가 대견해서 눈물이 났다. 자 구니스가 누군가. 2004 아테네 올림 픽, 2008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 우 승자가 아닌가. 런던 올림픽 미국 선 수단 기수로 뽑힐 만큼 올림픽 3연패 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선수였 다. 그가 “김지연에게 진 것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는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 혔지만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 했다. 이듬해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16
‘져주기 배드민턴’ 한국 5명 퇴촌 대한체육회(KOC)가 고의 패배로 실 격된 배드민턴 선수들을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기흥 한국선수단장은 1일 메인프 레스센터(MPC)에서 “한국 선수단 본 부 임원 회의를 열어 실격된 선수 4명 과 지휘 책임을 물어 김문수 코치 등 5명의 AD카드를 회수하고 선수촌에
서 퇴촌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 수들과 김문수 코치는 곧바로 귀국길 에 오를 예정이다. 그러나 성한국 배 드민턴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특별 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고 김 코치에 비해 직접적으로 고의 패배에 연관되지 않 았다는 판단에서다.
강에서 탈락했다. 태릉 선수촌 스탠 드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김용율 펜 싱 대표팀 감독님이 지나가다 멈춰 섰다. “너, 몇 강에서 떨어졌니.” 부 끄럽지만 대답은 해야 했다. “16강이 요.” 그러자 돌아온 말. “너 대표 선 수 해볼래?” 김용율 감독님은 나를 ‘국제용 선 수’로 봐주신 것 같다. 대표 선발전에 서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발 빠르게 치고 빠지는 내 스타일이 리치가 긴 외국 선수와 싸우기 유리하다고 보신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 없어 했던 김 지연을 감독님이 알아봐 주신 것이다. 선발전이 아닌 와일드카드로 대표 선 수가 됐으니 더 열심히 해야 했다. 내 가 못하면 나도, 감독님도 욕을 먹는 다. 팀 전체에 민폐다. 다행히 유럽 대 회에서는 2~3등을 몇 번 했다. 물론 그래도 금메달 후보는 절대 아니었다. 중학교 1학년, 펜싱을 처음 시작할 때 참 좋았다. 칼을 잡고 있으면 자꾸 찌르고 휘두르고 싶어졌다. 그건 지금 도 그렇다. 플뢰레를 했는데 욕심만큼 성적이 나지 않았다. 적성에 맞지 않 아서, 솔직히 말하면 플뢰레를 못해서 사브르를 시작한 것이다. 플뢰레에서 찌르기만 할 때보다 찌르고 후려치는 사브르가 훨씬 재미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육상을 했다. 하도 잘 달려서,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해 서 친구들이 발바리라 불렀다. 잠시 태권도장을 다니기도 했다. 선수가 되 려고 도복을 입은 건 아니었지만 태 권도를 했다면 내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육상을 하 면서 얻은 순발력도, 태권도를 하며 생긴 담력도 모두 펜싱 금메달을 위 해 쌓아온 경험인 것 같다. 나를 두고 천재라고 한 사람은 하나 도 없었다. 여러 불운과 행운이 겹치 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건 발바리처 럼 열심히 뛰는 것뿐이었다. 중앙일보
먼저 ‘져주기 경기’를 해 함께 실격 된 중국 배드민턴의 간판 선수인 위 양은 은퇴를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 르면 위양은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을 고한다” 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위양은 “세계배드민턴연맹 이 매정하게 우리의 꿈을 깨버렸다” 며 져주기 경기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중앙일보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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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11일(토), 8월 18일(토) 오후 3시-5시 장소: 한아름 코 퀴틀람점 문화센터(329 North Rd. Coquitlam/전화:604-939-0159 내용: 한국문학(고전 및 현대문 학)의 이해, 신문기사 및 칼럼 작 성법, 차세대 번역문학의 진로와 방향강사: 이원배(시인,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대상: 19 세부터 35세 사이의 차세대 교민 ◆광복절 행사 일시: 8월 15일 (수요일) 오 전 10시 장소: 한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BC ◆8.15 광복절 경축 기념 한인동 포 골프대회 일시: 8월15일 (수요일) 오후 1 시 티오프 장소: 웨스트우드 플 라토 골프 클럽(코퀴틀람) 3251 Plateau Boulevard Coquitlam (604-945-4007) 참가비: $95/1 인당 인원: 144명 샷건 방식 특전: 점심,파워카트, 클럽하우스 디너,트로피, 기념품과 경품 제 공 접수마감 : 8.13일까지 선착 순 (접수시 그린피 완납): 신협 은행 43679-한인회 계좌 연락 처: 한인회 604-255-3739 / 부회장 778-899-3589 /부회장604-341-9742 후원단체: 밴쿠버 총영사관, 재 향군인회, 6.25참전 전우회, 민주 평통서부지회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 회장 이용훈 외 임원 이 사일동 ◆ 두피맛사지기-종근당 종근당 건강에서는 두피를 맛사 지하여 모발을 건강하게 하고 머리 를 시원하게 하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두피건강 맛사지기 판매. 제품의 효능은 탈모방지, 불면증,치매예방, 공부에 지친 학생 집중력 강화,두 통완화 등 주소:#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전화: 604444-4184 Cell 604-767-9407 상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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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사재혁, 다시 부상으로 2연패 꿈 깨져 때리는 게 싫어 복싱 대신 역도 다섯 번의 수술 이기고 오른 무대
이민·정착·교계정보 ◆노래하는 목사 윤항기 목사님의 찬양과 예배 일시: 2012년 8월5일 (주일) 오 전 11시장소: 케이믹 센터 대극 장 (웨스트 밴쿠버 소재) 주소: 1700 Mathers Ave. West Vancouver 문의: 밴쿠버 큰빛교회 604-980-8644 ◆ESL 스트레스 대처법 무료강좌 일시: 8월 7일, 화요일, 오후 2 시 30분 ~ 4시 장소: 버나비 복 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메트로타운 외환은행 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 층) 내용: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을 높이는 법에 대한 무료 강좌. 다 문화권에서 온 이민자들을 위 하여 영어로 진행할 예정. 워크숍 이 끝난 후 한국어로 간단히 그 내 용을 설명할 예정. 등록: 하 광 자 (Carol), 604-431-4131 (Ext. 27) carol.ha@thebms.ca ◆신나는 과학교실, 매드 사이언스 쇼 관람 및 도서관 투어 주최: ISS of BC) 일시: 2012 년 8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 30 분- 오후 12시 30분 장소: Maple Ridge Public Library: 130 - 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문의 및 등록: 이 사벨 리 (778-284-7026, ext.1566) 내용: *메이플릿지 도서관 시 설 이용 안내 및 여름방학 어린이 프로그램 소개 (Library Tour) *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매드 사이 언스쇼 관람(Mad Science Show) *ISSofBC 메이플릿지 오피스의 각종 서비스 안내 /네트워킹 시간 (ISSofBC Tour /Networking ◆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교수의 간 증집회 일시:8월 8일 수요일 오후 7:30 장소: 밴쿠버 한인 감리교회 ( 담임목사:임덕규) 529 Queens Ave. New Westminster 문의:
604-540-2060cafe.daum.net/ vanhaninchurch ◆초콜릿 공장 견학 주최: ISS of BC 일시: 8월 10 일 금요일 또는 15일 수요일 (택1) 시간: 오전 10시 내용: Charlie’s chocolate factory tour장 소: 3746 Canada Way Burnaby BC V5G 1G4 문의 및 등록: 장 해은 604-395-8000(Ext.1765) 사전 예약한 분만 참여가능 ◆홈 데이커어 사업을 여는 방법 주최: 옵션스 강사: Michelle Davies (CCRR) 날짜: 8월 10 일; 금요일 시간: 오전 10시 - 오 후 12시 장소: Early Years Centre, Child Care Options Resource & Referral Program #100-6846 King George, Surrey 문의: 604-572-4060, 604-596-4357, 지나 홍 (#1131) ◆장로회 신학대학교 장영일 총장 초 청 “구약 콘서트” 주최: 서부 캐나다 장신 동문회 일시: 8월 13일 (월) 오후 7시 장소: 주사랑교회 (3403 E.49th Ave., Vancouver BC V5S 1M1,윤 성은 목사 시무) 내용: 강연과 연주회 문의: 장신 동문회 총무 박희태 (604-888-5931) ◆모자익 캐나다 실업보험(EI) 설명회 주제: 실업보험 종류, 신청,혜택 대상:누구나 비용:무료 시 간: 8월13일(월요일) 오전10시 부 터12시 까지 장소: 모자익 버나 비 사무소 310-7155 Kingsway Burnaby (Highgate Mall, Shoppers Drug Mart 3층) 예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U.B.C. 약대 프로그램 설명회 일시: 8월 14일 화요일 시간: 오전 10시~12시 내용: UBC 약 대 입학 조건, 프로그램 과정 설명, 졸업 후 전망 소개 장소: 석세 스 트라이시티 서비스 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강사: 토니김, 최유나, 박소연
(UBC 약대 재학생) 한국어로 진행 문의/예약: 릴리안김(604468-6000 / 6105) ◆와일드 와일드 인형극 무료관람 주최: ISS of BC 일시: 8월 16일 목요일 1:30pm - 2:30pm 장소: Muriel Arnason Library 130 - 20338- 65Ave Langley 대상: 3세 - 10세 어린이와 부모 님 문의 및 예약: 서미영: 전 화- 604-510-5136 (사전예약 필수, 선착순 어린이 10명) ◆ICBC 변호사로 부터 듣는 교통사 고시 ICBC 클레임 기본정보 일시: 2012년 8월17일 (금요일) 오 전 10시 - 12시 장소: 써리 석세 스 (길포드 T&T 앞 TOM LEE 악 기점 2층) 10090 152 Street, Surrey, V3R 8X8 강사: Stephen Ferguson (ICBC Injury lawyer, Simpson Thomas & Associates) 정성 변호사 (정 Law Corporation) 내용: 차 사고시 기본적으 로 해야할 것들 차 사고로 다쳤을 때 상해보상, 차보험, 사고 대처방 법 등록: 장기연 (604-588-6869 교환: 111) ◆가족초청과 부모님초청을 위한 Super Visa 세미나 일시: 8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 4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 메트로타운 외환은행에서 Kingsway 길 건너, Nelson Ave. 왼 쪽 편에 있는 콘도 건물 1층) 강사: 박 광우, (주)퓨처링크 이주 공사 Future Link Immigration & Education Consulting 내용: 1.초청 가족의 법주와 스폰서 기간 2.부모님 초청을 위한 Super Visa 3.신청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사항 과 구비하여야 할 서류 4.진행 절차 5.질의 및 응답 등록: 하 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이메일: carol.ha@ thebms.ca
사재혁(27·강원도청)은 강원 홍천중 1학년 때 역도와 복싱을 두고 고민했 다. “맞는 게 싫었죠. 그런데 때리는 것도 싫더라고요. 상대가 아파하는 것도 싫고.” 그의 어머니 김선이(50) 씨는 “재혁이는 혼자 참아내는 성격 이다. 그래서 부상이 많은 것 같다” 고 안타까워했다. ‘오뚝이 역사(力士)’ 사재혁은 런던 에서도 혼자 고통을 참아내려 했다. 사재혁은 1일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역도 77㎏급에서 인상 2 차 시기 162㎏을 들기 위해 플랫폼 에 올랐다. 역기를 머리 위에 든 순 간,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렸다. 보통 몸의 균형이 무너졌을 경우 선수들 은 역기를 놓아 버린다. 부상을 피하 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재혁은 견디 려고 했다. “악” 비명 소리와 함께 쓰러진 사 재혁이 오른팔을 부여잡았다. 그는 인상 3차 시기와 용상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종영 대한역도 연맹 회장은 “신체 균형이 흐트러졌 는데도 바벨을 끝까지 붙잡고 있다가 부상을 당했다. 사재혁의 올림픽 2연 패에 대한 의지가 정말 강했다”고 말 했다. 고통에 신음하는 얼굴. 사재혁
사재혁이 2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아 레나에서 열린 남자 역도 77㎏급 경 기에서 인상 2차 시기 162㎏을 들려다 쓰러지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의 런던 올림픽 마지막 모습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69㎏급에서 이배영이 왼다리 근육경련이 일어난 상태에서 용상을 시도하다 앞으로 넘어지면서도 바벨을 꼭 쥐었던, 그 안타까운 장면이 4년 만에 재현됐다. 사재혁은 “나는 부상이 많은 선수 다. 그러나 큰 무대에 서면 힘이 생긴 다. 훈련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있다”고 했다. 그는 베이징 올 림픽 남자역도 77㎏급에서 인상 163 ㎏, 용상 203㎏, 합계 366㎏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상 163 ㎏은 대회 직전까지도 훈련 때 실패 를 거듭했던 무게였다. 세상이 놀랐
다. 하지만 장미란(29·고양시청)은 베 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나보다 재혁 이의 메달 가능성이 크다. 무대 체질 이기 때문”이라고 예고했다. 사재혁의 ‘무대 체질’은 인내로 완성 됐다. 2001년 홍천고 1학년 때 사재혁 은 오른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2003년에는 왼쪽 어깨 인대 및 힘줄 손상으로 3월 수술, 11월 재 수술을 받았다. 2005년에는 오른 손 목 골절로 다시 수술을 했다. 재활을 마친 2005년 11월 사재혁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69㎏급에서 주니어 신기록(324㎏)을 세웠다. 이 후 성장을 거듭해 2008년 올림픽 금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 다. 2010년 6월 오른 어깨 힘줄 손상 으로 다섯 번째 수술을 받아야 했다. 런던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허 리 통증을 느껴 3주를 또 쉬었다. 일 주일의 짧고도 강렬한 훈련을 마친 뒤 사재혁은 “마음을 비우고 있지만,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했다. 이 체급에서는 뤼샤오쥔(중국)이 합 계 379㎏으로 우승했다. 사재혁은 훈 련 때 합계 380㎏을 들었다. 한국 역 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향해 사재혁은 바벨을 꼭 쥐었다. 부 상의 위험과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그는 바벨을 놓을 수가 없었다. 중앙일보
“시상대 오르는데 머리 못했어요” 엉뚱한 위트 김장미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김장미
한마디 한마디에 위트가 넘쳤다. 처 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 달.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와 취재진 의 질문에 표정이 굳어지고 비장한 소감을 표현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 다. 그런데 김장미(20·부산시청·사진) 는 금메달을 따낸 첫 소감부터 발 랄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 대 기지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에
서 금메달을 딴 김장미는 시상식을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왔다.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묻 자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라는 엉 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시상대에 예 쁜 모습으로 서고 싶어 영국에 있는 미용실에 예약도 해놨는데 늦게 갔다 고 안 받아줬다”고 한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팀원들과 회식을 하고 싶어 요. 제가 쏴야죠”라고 답했다. 김장미는 여자사격에서 1992년 바 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소총에 출전 한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여자 권총에서 는 첫 금메달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저 기사 다 찾아 봐서 알고 있었어요. 기사 보면서 ‘금 메달 따면 내가 이렇게 되겠구나’라
는 생각에 기대도 됐고요”라고 말했 다. 자신을 향한 관심을 부담으로 여 겨 무너지는 선수들도 있지만 김장 미는 이 모든 상황을 충분히 즐겼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충북 진천 선수 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변경 수 감독님이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는 데 고마운 마음이 크지만 나는 이런 것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해 듣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장미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평소 소원했던 필리핀 세부로 여행도 떠나 겠다고 한다. 한때 우유 CF 제의가 들어왔으나 거절했다던 김장미는 이제 CF 제의 가 물밀듯이 들어오겠다는 질문에 허리를 숙이며 “어휴, 감사합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중앙일보
2012년 8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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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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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스카이트레인 무임승차 단속 강화된다
West Nile 바이러스 북미대륙 위협
경찰, 소셜 미디어 사용해서 단속위치와 시간 알릴 예정 스카이트레인 치안을 담당하는 교통 경찰 이 대중교통 이용자의 승차권 구입 유무 를 적극적으로 체크 할 것이라고 밝혔다. 9 월 부터 효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주 제 정법인 법안 51에 따라, 요금을 내지 않는 행위에 대해 경찰관이 더욱 강력하고 적극 적인 단속할 것 을 예고한 것이다. 교통경찰은 단속을 강화하는 대신 단속 시점과 장소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SNS등을 활용해 정 확히 어디에서 단속을 진행중인지 알리는 등 정당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 색하고 있다. 교통경찰인 앤 드렌난 (Anne Drennan) 은 “트위터로도 알릴 것이고 우리 웹사이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무임승차의 단속을 진행 중인 BC주 교통경찰
트에도 어느 장소에서 검사를 할지 알릴 것이다,” 또한. “뉴스 1130 (News 1130) 이 나 교통 정보를 자주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캐나다 젊은이 50% 은퇴대비 저축 ‘0’ 은퇴 준비를 위해서는 과연 언제부터 저축 을 시작해야 할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캐네디언 젊은 이들은 65세 훨씬 이전에 퇴직하기를 희망 하지만, 대부분이 저축을 시작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병원에서 인턴십 과정 중인 20대 여 성 두 명의 이야기도 이런 현실에서 크게 벗 어나 있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깨져버 린 꿈과 저축을 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공부 때문에 학교에 오래 있었어요. (등록금 대출 등이) 결국은 큰 빚으로 남을 것이고,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될 거예요.” “대부분은 내 집 마 련의 꿈이 있잖아요? 저도 집을 갖고 싶어 요. 하지만 집을 갖게 된다면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질 수 없게 되겠죠.” 50세에 은퇴를 계획했던 로빈(Robin)은, 시기를 55세로 늦췄다. 하지만 현재 60세인 그녀는 여전히 직장에 출근하고 있다.
B C주 주민 59% ‘ 파이프라인 확장 반대’ 앵거스 레이드 설문조사 … 환경평가 • 경제적 이익이 관건 최근 앵거스 레이드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BC주 주민의 59%가 북부 파이프라 인 건설 사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절 반 이상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 했다. 804명의 BC주 성인을 상대로 실시된 이 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대부분의 BC주 주 민이 Enbridge사가 제안한 이번 파이프라
인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 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C주 주민 51%는 이번 사업에 대해 중립을 고수하고 있으며 환경과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면 마음이 바 뀔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34%는 이미 존재하는 킨더 모간 파이프라인의 확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킨더 모간 파이 프라인은 알버타주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경찰당국은 강력한 단속에 대한 시민들 의 불편과 인권침해 우려에 대해 단속의 시점과 장소를 미리 고지하고 있다. 이것은 ‘사전에 공고를 받은 법규준수 (informed compliance)’ 또는 ‘직관적 법규준수 (inspired compliance)’를 의미한다. 경찰은 " 속도 위반 단속 지역이나 단속 장치가 어 디 있는지, 우리가 어디서 딱지를 끊을 것 인지 예고하고 있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새 제정법은 교통경찰이 벌금을 내지 않 는 사람들을 상대로 미수금 처리 대행 회 사를 고용해 민사 청구도 가능하도록 규정 하고 있다. 경찰은 9월 부터 무임승차자들 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역을 중심으로 대 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배서연 인턴 기자
그녀는 ‘저축개론’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필 수과목이 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방 법이 있죠... 난 매우 늙었지만, 우리 세대 도 그리 잘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다.”고 말 했다. 몬트리올은행(BMO)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18세부터 34세 사이의 캐네디언은 대부분 60세 이전에 은퇴하기를 바라지만, 3분의 1정도의 사람들은 아직 은퇴를 대비 한 저축을 한 푼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배서연 인턴 기자
버나비로 운반하고 있으며 밴쿠버 항을 통 해 여러 곳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37%는 북부 파이프 라인 사업에 대한 BC주 크리스티 클락 수 상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 나 47%는 여전히 그녀의 의견을 부정적으 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 파이프라인 사업은 총 1,177km 길 이로 알버타주의 석유를 밴쿠버 뿐만 아니 라 BC주 전체에 운반하기 위한 대형 프로 젝트 사업이다. 하지만 반대측은 송유관이 터질 경우, 땅 이나 바다로 기름이 유출될 수 있다고 주 이재성 인턴 기자 장하고 있다.
A11
BC주 내의 모기 중 일부는 West Nile 바이 러스(이하 WNV)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의 사들이 권고하고 있다.
올해는 뜨거운 여름을 마음껏 즐기더라도,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BC주 내의 모기들이 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West Nile 바이러스(이하 WNV)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의사들이 권고하고 있는 때문이다. BC 질병관리 센터의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이번 여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지난 몇 주 사이에 WNV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모기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 다.”고 밝혔다. 헨리 박사는 “아직까진 BC 주 내에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 의 사례가 발견되진 않았다.”면서도 “그러
나 워싱턴, 오레곤, 마니토바 그리고 온타 리오 주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 은 모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서도 나타나 고 있다.”고 언급한 뒤 “만약 미국을 포함 해, 앞서 언급한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면, WNV에 대해 잘 숙지하고, 미리 예방 조치 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WNV이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어 서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WNV는 조류 로부터 감염되거나 심지어 모기에 물린 사 람들을 통해서 까지도 전염이 될 수가 있 다. WNV는 고열,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하 고, 임파선을 붓게 만들 수도 있다. 드물기 는 하지만, 뇌 주변부까지 증상이 전이돼 마비증상이 오거나, 심한 경우 죽음에 이 를 수도 있다. 헨리 박사는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도, 뚜렷한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 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예방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연방 정부에 등록된 DEET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 방충제를 뿌릴 것을 추천한 다.”며 “특히나 밤에는, 긴 팔 상의와 긴 바 지를 입는 것도 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송연수 인턴 기자 이라고 설명했다.
포트 코퀴틀람 법원, 사망 사고 운전자에 벌금형 ‘운전 주의의무 소홀’ 유죄 선고 지난 2008년 코퀴틀람에서 교통사고를 내 두 명의 어린 소년을 죽게 하고, 한 명은 신체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힌 운전자에게 벌금 1,500불이 선고됐다. 포트 코퀴틀람 주정부 법원은 지난달 30 일(월) 가해차량 운전자인 라이언 존 스 튜어트 밀러(Ryan John Stewart Miller) 에 대해 당시 31살의 가해자가 조심성 없 이 운전한 점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 이 판결했다. 밀러는 2008년 11월 29일 오전 9시경, 1 번 고속도로의 다인승 차량 전용차선에서 비상등을 켜고 정지해 있던 미니밴을 자 신의 BMW SUV 차량으로 추돌하는 사 고를 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캐나다 연방경찰 관(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부 사관 피터 티센(Peter Thiessen)은 “당 시 사고로 사망한 9살 앤드류 몰러(Andrew Moeller)와 그의 6살 난 동생 매튜 (Matthew), 그리고 몸이 마비된 8살 난 칼 (Karl) 등이 미니밴의 세 번째 자리에 앉 아 있었다”며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어른 두 명도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 후 밀러는 캐나다를 떠나 호주로 갔으나, 2011년 7월 1일 캐나다로 돌아오는 과정에 서 체포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운전자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최대 2,000불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실형을 살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처벌을 다 받을 이혜정 인턴 기자 수도 있다.
A12 캐나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캐나다 ‘조폭’ 재소자 급증..5년 새 32% 늘어
캐나다 교도소에 범죄조직 출신 수감자가 늘어나고 있다. 31일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의 교도소에 조직폭력배 수감자들이 지난 5년 사이 32% 급증, 일반 수감자 증가율 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조직 출신 재소자들은 길거리나 원 주민, 오토바이 조직, 아시아계, 또는 전통 적 범죄조직 등으로 분류돼 있다. 이들은
토론토 공항, 폭풍으로 결항ㆍ지연 속출
흐린날씨를 보이는 피어슨 국제공항[CBC]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심한 폭풍으로 1일 토 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 의 결항과 이ㆍ착륙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이 공항에서는 항공기 37 편의 도착과 18편의 출발이 취소됐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이 지역에는 강한 비와 번개를 동반한 폭풍 우가 불어닥쳐 전날 오후에도 수 십편의 항 공기 운항이 결항되거나 지연됐다. 이 때문에 토론토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 들이 공항에서 밤새 기다라는 등 불편을 겪 연합뉴스 었다.
지난 2007년 1천791명에서 지난 4월 현재 2 천358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교도소 시설의 수용능력에 지 장을 초래하면서 교도소가 범죄조직의 온 상이 되는 부작용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 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특히 재소자 수용 시설이 부족한 지역 일수록 범죄조직 재소자 수용 비율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 하고 있다. 중부 평원지역의 경우 지역사회의 감시 대상인 재소자들의 40%가 폭력조직에 가 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온타리 오주 재소자의 23%, 퀘벡주의 22%가 조직 폭력배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소에 범죄조직 재 소자들이 많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들이 거리에서 시민을 위협하지 않게 되 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어캐나다 기내식 샌드위치서 바늘 나와
그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노 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 우리는 범죄조직에 대한 처벌 법규를 강화 해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야당측은 교도소의 과밀화와 폭력 화로 인해 재소자들의 범죄조직 가담이 가 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제1야당 신민주당의 잭 해리스 하원의원 은 “교도소에서 폭력조직에 가담하게 된 재 소자들이 출감 후 조직의 일원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교정국은 전국과 지역 단위에 걸 쳐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범 죄조직 출신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순화 교 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범죄조직 출신 재소자가 급증하는 것은 교정국의 이 같은 노력이 실효를 거 두지 못하는 방증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연합뉴스 있다고 CBC는 말했다
빅토리아에서 온타리오 토론토로 가는 에 어 캐나다 승객의 포장된 기내 음식에서 재봉 바늘이 발견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 섰다. 에어 캐나다의 대변인 안젤라 마흐는 지 난 달 30일 승객에 제공된 칠면조 샌드위 치에 바느질용 바늘이 들어 있는 것을 승 객이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으며 “항공 사는 즉시 기내식 제조사에 연락해 모든 기내식에 대한 강력한 보호조치가 이뤄지 도록 했고 이후 그와 비슷한 문제는 발생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수사에 나선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피츠패 트릭 대변인은 말했다 2주전에는 암스테담에서 출발해 미네아 폴리스로 가는 델타 에어라인 항공기의 기 내식인 칠면조 샌드위치에서 재봉 바늘이 발견된 바 있다. 승객 한명이 그 바늘로 인해 부상을 입
었으며 아틀란트에 있는 미 연방수사국 (FBI)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 후 미네아폴리스 행 비행기의 기내 식에서 또 다른 바늘이 발견되었다. 바늘 이 발견된 후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피자 를 제공했다. 샌드위치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게이트 고어메트사는 다수의 항공사들에게 서비 스를 제공하는 국제 연회서비스로 유명하 다. 게이트 고어메트의 암스테담 주방에 서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비지니스석 승객 들에게 제공되었다. 에어 캐나다에서 발견된 바늘에 대해 게 이트 고어메트 대변인 크리스티나 울로세 비치는 “우리는 다른 항공사들로 부터 이 와 비슷한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 다. 어떻게 바늘이 샌드위치에 들어갔는지 현재 확인중”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유 권오동 인턴 기자 감”이라고 말했다.
加 연방경찰 성희롱 파문. .여성경관 200명 집단訴 캐나다 연방경찰이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연방경찰의 전현직 여성 경관 200여명은 남성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 다며 경찰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고 캐 나다 통신이 30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로펌의 제이슨 머레이 변호사는 이날 연방경찰 내 성희롱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전현직 여성 경 관이 2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집단 소송은 19년 경력의 여성경관 재닛 멜로가 지난 3월 남성 동료들로부터 상습적 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 후 같은 주장을 제기하는 여성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추진돼 왔다. 멜로의 소송을 맡은 머레이 변호사는 “집 단소송에 참여할 여성들이 수 십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모집 결과 200명이 넘는 여성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을 보면 경찰 조직 내에서 여성들이 당하는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머레이 변호사는 “전현직 여성 경관들로부 터 경찰 내 성희롱 실태에 관한 상담을 계속 받고있다”고 전했다. 멜로는 지난 1991년~2010년 연방경찰 재직
기간 남성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적 농 담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경찰조직을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소장에서 그는 남성동료들이 자기들과 잠 자리를 가졌다는 말을 약혼자(현 남편)에게 하는가 하면 직속 상관은 멜로의 신체와 노 골적인 행위를 묘사하는 언사를 했다고 밝 혔다. 또 개인 우편함에 성기구와 사용 설명 문구를 넣어 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멜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나나이모에 서 근무 중이던 2010년 3월 우울증과 외상 후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다 결국 사 직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직 여성 경관인 캐서린 갤리포드도 20여년 동안 남성 경관들로부터 성 폭력과 성적 괴롭힘에 시달렸으나 경찰이 이를 방 지하지 않았다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상 태다. 올해초 경찰은 갤리포드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100여명의 남성 경관을 대상 으로 내부 감찰조사를 벌이는 한편 성희 롱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 도 했다. 연합뉴스
멈추지 않는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 수천명의 학생들이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서 수업료 인상법안에 반발하여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드라기 반란’실패 … 시장은 실망
5월 캐나다 경제 0.1% 성장에 그쳐 5월 캐나다 경제가 0.1% 성장에 그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성장률 0.3%보다 저조한 실적 으로 소매업 매출과 제조업 분야 성장에 기 대를 걸던 전문가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결과 라고 캐나다통신이 31일 전했다. 이 기간 소매 매출은 전년도보다 0.7% 늘 었으나 제조업 분야는 기계류와 컴퓨터, 전 자제품 생산의 부진으로 0.5% 후퇴한 것으 로 드러났다.
유럽중앙은행, 최대 주주인 독일 반대에 스페인·이탈리아 국채 매입 힘들어져 ‘드라기 반란’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스페인·이탈리아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재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국채매입 프로그램 은 드라기가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시 작한 반란의 핵심 내용이다. 그날 그는 “유 로화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를 믿으라”고 까지 했다. 그러나 드라기는 2일 열린 ECB 금융통화 정책회의에서 자신의 뜻을 정책화하지 못했 다. 그는 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공 개시장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 위기국 채권매입에 대해선 “회원국들의 재 정 개혁과 통합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는 원론적인 발언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ECB 최대 주주인 독일 분데스방크의 얀스 바이트만 총재가 강력 반발한 결과로 풀이 된다. 결과적으로 드라기는 ‘양치기 소년’이 됐다. 그의 리더십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드라기의 조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켰 다. 추락하던 주요국의 주가가 가파르게 치 솟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위기국의 채 권금리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영국 파이낸 셜타임스(FT) 등은 이를 ‘드라기 서프라이 즈’라고 치켜세웠다. 문제는 그가 바이트만과 사전 의논을 하 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드라기는 일단 말부 터 해놓고 바이트만을 압박해 들어갔다. 처 음엔 성공하는 듯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실망시켰다간 후환을 걱정해야 하는 판이었다. 드라기는 당초 두 가지 해법을 시사했다. 첫째는 올 3월까지 진행됐던 국채매입 프로 그램을 재가동하는 것이었다. 둘째는 9월에
2012년 8월 3일 금요일 A13
또 건설 분야 실적도 0.2% 줄어 주택 시 장의 침체를 예고했고 운송 및 창고업도 0.5% 위축됐다. 한 분석가는 "이 같은 실적으로 미뤄 올 2분기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올해 경제 실적도 유럽경제의 침체와 계속되는 미국 경제의 부진으로 답보 상태 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그리스 연정, 긴축재정 규모 ‘합의’
출범할 상설 구제금융펀드인 유럽재정안정 화기구(ESM)에 자금을 지원해 채권을 사 들이도록 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바이트만의 반격은 강력했다. 그 는 이미 두 차례 드라기의 기습에 당했었 다. 처음은 지난해 이탈리아 국채투매 사태 와중이었다. 그때 드라기가 전격적으로 이 탈리아 국채 매입 방안을 내놓았다. 바이트 만이 반대했지만 ‘상황이 급박하다’는 논리 에 밀렸다.
다음은 지난달 초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 하였다. 드라기 전술을 간파한 바이트만은 분데스 방크 실무진을 통해 “법적인 테두리를 벗어 난 ECB의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리 흘렸다. 시장을 미리 실망시켜 충격을 완화 해보려는 전술이었다. 그리곤 금융통화정책 위원회에서 ‘법을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드 라기 반란을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은 원투펀치를 맞은 꼴이 됐
그리스 연립정부에 참여한 소수당의 지도자 들이 재정 긴축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 리스는 국외 채권단인 '트로이카'와 추가 협 상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현지 언론 들은 전했다. 연립정부에 참여한 제2당인 사회당의 에반 겔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재정 긴축안에 “ 마지못해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그리스 일간 지 카티메리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니젤로스 당수는 “재정 긴축안이 그리스 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잔류를 보 장한다면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재정 긴축안이 “불공정하거나 전면 적 또는 전격 적 조치가 돼선 안된다”고 덧 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 산(GDP)의 3%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2013-2014년까지 모두 115억 유로 규모의 재정 을 삭감하는 내용의 긴축안을 마련했다. 긴축안에는 연간 2억 유로 규모의 고위 공 직자 '특별보너스' 폐지를 비롯해 연금과 의료 보험, 공공부문 임금을 축소하는 등 그리스 인의 생활에 직결되는 부문이 다수 포함됐다. 그러나 베니젤로스 당수 등 연정에 참여한 소수당 지도자들은 긴축안이 더 견디기 어려 운 고통을 주고 경기 부양도 병행해야 한다 는 점을 들어 긴축안 축소를 요구하며 통과 를 늦췄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이와 관 련, “재정 긴축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무는 전제 조건인만큼 트로이카와 협상에 필수불 가결하다”며 “긴축안을 토대로 곧바로 트로 이카와 협상에 들어가 이달 중 매듭지을 것” 연합뉴스 이라고 말했다.
다. 앞서 2일 새벽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ed) 의장도 3차 양적 완화 등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버냉키는 미 경제 상황을 어둡게 봤다. 그러면서도 아 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미 경제전문채 널 CNBC는 “미국·유럽의 중앙은행 총재들 이 자신들 앞에 깔린 레드 카펫을 외면했 다”고 평했다. 다시 시장에선 스페인 국채 투매사태가 재연일 조짐이다. 주가도 급락세로 돌아섰
다. 문제는 긴급 대응할 뾰족할 수단이 없 다는 것이다. 임시 구제금융펀드인 유럽재 정안정기금(EFSF)의 돈을 동원해 매물로 쏟아지는 스페인 국채를 거둬들이는 것은 역부족이다. 동원 가능한 자금은 1000억 유로(약 140 조원)에 지나지 않는다. 9월 5000억 유로 규 모의 ESM이 출범하기까지 스페인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국제 금융시장은 걱정이 태 강남규 기자 산이다.
A14 경제비즈니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FOMC, 추가 부양책 이전보다 더 강하게 시사
中 남중국해 조업임박 … 越ㆍ比 긴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일(현지시간) 경 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전보다 더 강하게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에서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 지는 않았다. 연준은 이날 2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마친 뒤 밝힌 성명서에서 이전 보다 경제 전망에 대해 더 많은 우려를 표 명하고 더 강하게 추가 조치의 가능성을 시 사했다. 지난 2분기 들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대폭 둔화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에 그친 반면 인플레이션은 낮아져 연준 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준은 “위원회는 경제와 금융 상황의 전 개와 관련해 앞으로 나오는 정보를 면밀히
中 ‘해상인해전술’로 어업전쟁 우려
점검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더욱 강한 경제 회복과 고용시장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을 촉 진하기 위해 물가 안정의 배경 하에서 추가 적인 완화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FOMC 때 사용했던 “적절 하다면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 현보다 좀더 강화된 것이다. 연준은 이미 지난 6월 FOMC에서 올해 경 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데 이어 이번 FOMC 에서는 경제 전망에 대해 더욱 심화된 걱정 을 드러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올해 상반기에 걸쳐 다 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는 6월 FOMC 때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표현에 비해 경기 진단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지난 6월 FOMC 때는 “가계 지출 증가세가 이전보다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아예 “둔화됐다”
고 단정적으로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서는 “떨어졌다”고 진단해 이전과 표현에서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올해 초기부터” 라는 표현이 추가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은 지난달 8.2%인 실업률을 낮출 만큼 충분 한 진전이 경제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지켜보 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3일 발표되는 7월 고용지표 와 이후 9월초 나오는 8월 고용지표까지, 다 음 FOMC 전에 2번의 고용지표를 더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0~0.25%인 “이례 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오는 2014년말까 지 유지한다는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 연준 은 지난 1월 FOMC 때 사실상의 제로(0) 금 리를 2014년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한 이후 머니투데이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찜통 날씨에 마트서 불티나는 지구촌의 기발한 음식들 덥고 춥고 … 지구촌 이상기온 몸살 이상기온으로 지구촌이 몸살이다. 폭염 피 해가 속출하는가 하면 이상저온으로 고통 을 받기도 한다. 일본은 지난달 23~29일 한 주 동안 영상 40도 가까운 찜통더위가 계속 돼 16명이 숨지고 8600여 명의 일사병 응급 환자가 병원에 실려 왔다. 공영방송인 NHK 가 화면 윗부분에 “폭염경보 발령 중. 적당 한 수분 섭취와 에어컨을 사용하세요”란 문 구를 종일 내보내고 있을 정도다. 오전 10시만 돼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자 대형 수퍼체인 ‘이온’은 최근 대부분 점포의 개점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 로 앞당겼다. 낮시간에 무더위 때문에 밖에 나가기를 꺼리는 고객을 아침시간에 끌어내 려는 전략이다. 오전 7~9시에 물건을 구매하 는 고객에겐 5%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일 “더위로 아침잠을 설친 회사원이나 주부를 일종의 산책과 같 은 기분으로 수퍼를 찾게끔 하는, 이른바 ‘ 아침부터 스위치 온’ 전략이 크게 효과를 보 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염분을 섭취하려는 수
더운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얼음을 넣어 만 든 냉라면
요가 커지면서 소금이 든 과자·초콜릿·음료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한 얼음을 넣 어 먹는 컵라면, 얼린 맥주 등이 인기 신상 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해가 갈 수록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반 면 원전사고로 인한 절전이 당분간 불가피 할 것이란 판단 아래 각 기업은 ‘더위 극복 아이템’ 개발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편 영국은 폭우 등으로 인한 이상저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국 런 던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에 출전
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초속 3m 이상의 비 바람 때문에 휴대용 핫팩을 이용해 손을 녹 일 정도였다. 이러한 궂은 날씨는 고스란히 산업계로 이어졌다. 최근 들어 잦은 폭우와 홍수 경고로 소매상들의 매출이 줄고 온라 인쇼핑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인 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imes)가 지난 달 31일 보도했다. 또 야외보다 실내에 머무 르길 원하는 고객들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 해 시즌 세일을 앞당기는 업체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유로 2012, 다이아몬드 주빌리 등 굵 직굵직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2.4%로 집계돼 2009년 말 이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소매컨소 시엄(BRC) 측은 2분기 기준 구글 사이트에 서 온라인쇼핑 관련 검색은 9% 증가했고,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검색량은 전년 대 비 11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국 백화점 TJ휴지스의 전자상거래 담당 스티브 머치모어는 “끔찍한 날씨 때문에 고 객들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즐기고 중앙일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휴어기가 1일자로 풀리면 서 약 1만2천여 척의 중국어선이 영유권 분 쟁을 빚는 남중국해로 몰려갈 준비를 하고 있어 또다시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어업전 쟁’이 우려된다. 더욱이 일부 선박은 최근 중국 공무선과 필리핀 함정간 장기 대치를 빚었던 황옌다오 (黃巖島, 스카보러섬)에서 조업하겠다는 의 지를 내비쳐 필리핀 등 주변국을 긴장시키 고 있다. 신화통신(新華通訊) 등 중국 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휴어기 해제로 조업이 재개되 는 선박은 하이난다오(海南島)의 8천994척과 광시(廣西)장족자치구의 3천83 척 등 총 1만 2천77 척에 이른다. 이들은 이미 어구를 정 비하는 등 조업준비를 마쳤으며 조만간 출 어의식을 치르고 바다로 나갈 것이라고 중 국 매체들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은 이번에 이런 대규모 선단이 한꺼번 에 남중국해에 몰려가 조업하는 이른바 ‘해 양 인해전술’식 어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다. 중국은 대규모 선박으로 바다를 덮는 이 런 ‘인해전술’을 통해 베트남이나 필리핀의 조업저지를 무력화시키는 한편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지역에서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 하는 전략을 황옌다오 사태 때부터 사용해 왔다. 중국은 황옌다오에서 필리핀 함정과 대치하는 동안에도 인근 수역에 어선 100여 척을 밀집시켜 이 지역을 사실상 장악하고 필리핀 선박들이 끼어들 여지를 봉쇄했다. 중국 어민들은 또 지난 7월 15일 30척으 로 구성된 어선단을 난사군도(南沙群島, 스
프래틀리)의 융수자오(永暑礁) 인근 해역에 보내 10여일간 집단 어로를 하며 위력과시 를 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 쿠<尖閣> 열도) 분쟁이 첨예화하자 한때 중 국 어선 800여 척이 댜오위다오로 진격하기 위해 집결중이라는 관측이 나돌아 일본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실제 집단행동은 이 뤄지지 않았다.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활용 한 이런 전술은 남중국해 분쟁지역의 어로 전쟁에서 중국측에 짭짤한 재미를 안겨줬으 며 따라서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 가와의 해상분쟁 때 이런 방안을 지속적으 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아울러 남중국해의 도서를 관장 하는 싼사(三沙)시 설립과 독립 경비구 설 치, 저비자오(渚碧礁, 수비암초)와 융수자오 등지의 군사시설 확장 등을 통해 이 지역에 서 군사력 우위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의지 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런 군사적 우위 과 해상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필리핀과 베트남 등의 저지를 뚫고 남중국해의 어업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면서 남중국해에 대한 사실상의 지배력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을 구 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공세가 예상되면서 베트남과 필리 핀은 잔뜩 긴장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 하고 있다. 필리핀이나 베트남 모두 남중국 해 분쟁에서 단독으로 중국과 맞붙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과 협 력을 구하는 ‘연횡’ 전략을 사용하며 중국을 견제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국제화하려는 시 연합뉴스 도를 지속하고 있다
코카콜라·맥도날드, 볼리비아서 사업 철수 세계 최대의 음료회사와 패스트푸드 업체 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올해 안에 볼리 비아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코 카콜라가 12월21일까지만 영업활동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12월21일은 자본주의가 끝나고 공동체주의 삶의 문화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볼 리비아 정부는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태양
섬에서 코카콜라 추방을 축하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올 연말 맥도날드 도 14년 만에 매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 다. 맥도날드는 볼리비아에서 8개 매장을 운 영해왔지만 수익을 내는 데 실패하고 지난 해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남미에서 맥도날드 매장이 운영되지 않는 나라는 쿠바와 볼리비아 등 2개국으 머니투데이 로 늘어나게 된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8월 3일 금요일
교육 B1~B3건강 B4 여행 B5 자동차 B6부동산 B8국수의 신 B10 화제 B11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여름방학 특집 1. <놀이의 가치-두번째>
룰을 정해주는 장난감이 아닌 스스로 만드는 장난감 심리학자 피아제는 놀이가 인지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고, 교육학자 비고츠키는 놀이와 창의력, 사회성의 관계를 증명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아동기에 충분히 놀아야 성인이 됐을 때 행복하고 똑똑해지며 기업들 역시 잘 노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강조한다. 즉 성장기의 놀이는 한 사람의 감성과 지능, 창조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아이 인생의 건강 한 그릇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는 것. 비정상적으로 팽창된 사교육 홍수 속에서 우리가 놀이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다. 놀이가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의 두번째 시간. <밴 쿠버 중앙일보> 지난 반세기 동안 쏟아져 나온 장난감들은 대부분 소재가 플라스틱이다. 면이나 모와 같은 천연소재나 나무가 주는 따뜻함, 금속 의 견고함 대신 아이들은 차가운 플라스틱 의 촉감을 먼저 배운다. 자기 주도적으로 놀게 하라
성장기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놀이의 규칙과 절차가 정해져 있는 순종적이며 극단적인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놀이의 규칙과 기준 을 정하고 그 놀이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놀이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컴퓨터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억제시키고 기준과 규정속에서 멤돌게 하는 정서적 자아구속적 반복학습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속적인 놀이들은 아이들이 가져야할 창의성과 지적 능 력의 향상보다는 욕구를 누른체 반복적인 규칙과 제공자 우선의 순서에 익숙해 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숨기기 위해 이러한 장난감들은 쾌락과 강 한 자극을 제공하게 되고 이는 아이들의 정서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세계적인 권위자들의 놀이론 지금 당장 아이들을 놀게 하라! 장난감은 ‘우리 것’이 아니다 성장기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강조 해온 아동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데이비 드 엘킨드에 의하면, 남들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고차원적인 정신 세계에 이르는 과정이 놀이와 유사하다고 한다. 즉, 특정 일에 몰 입해서 열심히 노는 아이들의 머릿속 상황 이 아인슈타인이나 프로이트의 머릿속과 비 슷하다는 것. 그렇다면 제대로 학습을 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놀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논다는 것은 아이들이 자발적으 로 규칙을 만들고 또 없애기도 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어린이는 놀이 속에서 세계를
재배열하고 자신을 더 기쁘게 하는 새로운 질서를 만든다”고 말했다. 가령, “나는 이제 부터 의사고 너는 배가 아파서 온 환자야” 혹은 “여기 그은 선 밖으로 나가면 죽는 거 야” “그러나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의 손바닥을 쳐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등 등이 해당된다. 이러한 규칙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상황을 이해하고 상 대를 이해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요즘엔 아 이들의 놀이를 도와주고자 만들어진 장난감 에 의존하는 부모가 많아졌다. 바로 장난감 의 과잉 현상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장난 감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제대로 노는 법 을 배우지 못한다. “룰을 정해주는 게임기나 놀이를 주도해버 리는 휴대폰과 TV,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 차나 로봇, 실물하고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 어 해야 할 놀이를 규정해버리는 청진기・권
총 등의 공통점은 갖고 노는 아이의 입장에 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고, 심지어 아 이가 놀이를 주도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넘쳐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아이가 고작 할 수 있는 놀이는 그것들을 바라보거나 분 류하거나 따라 하는 정도죠.”(데이비드 엘 킨드) 과거에는 굴러다니는 핀이나 돌멩이, 페트 병, 통조림, 빈 박스 등으로 자신만의 장난 감을 만들어낼 줄 알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필요로 하기도 전에 꼬박꼬박 장난 감을 선물받기 때문에 정작 장난감을 도구 로 삼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과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래서 모순되게도 장난감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 는 아이들의 놀이가 실제로 아동 발달의 측 면에서 보면 거의 가치가 없다는 것. 게다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잘’ 놀 수 있 을까. 아이 방을 가득 메운 장난감을 치우 고 부모가 직접 놀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경우 단서 조항이 붙는다. 놀이를 주도하는 게 아이여야 한다는 것. 뭔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면 오 히려 부모가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어른이 아이와 놀 때는 아이 에게 놀이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최근 조기 교육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놀 이의 중요성을 깨닫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집은 아이를 억지로 영어, 수학 학원 에 보내지 않고 축구와 피아노만 가르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데 이비드 엘킨드에 의하면 이 역시 아이가 룰 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는 점에서 진정한 놀 이는 아니다. 그는 5,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조직화된 팀 스포츠에 참여하는 일 역시 교육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태생적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벌어지는 조직화된 운동이라는 것은 자발적이기보단 강제성을 띠기 십상이기 때 문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를 채워주기가 아니라 덜어내기다. 아 이를 압도할 만한 것을 치워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단순하게 양 육하기』의 저자 존 파이네는 아이가 원하기 도 전에 갖게 되는 ‘너무’ 많은 물건, 때로는 성인에게도 버거울 정도의 ‘너무’ 많은 선택, 쉽게 휩쓸리기 쉬운 ‘너무’ 많은 정보, 아이 를 잘 가르쳐야 한다 혹은 아이를 더 잘 놀 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낳은 ‘너무’ 빠 른 속도, 이 네 가지의 ‘너무’에 해답이 있 다고 말한다. 이 네 가지를 잘 조절한다면 아이는 저절 로 상황과 놀이를 주도하고, 다시 스스로 놀 이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강민경, 지희진, 조한별 기자
B2 열려라 공부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여름방학 특집 2. <세계의 공교육>
성적보다 학생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독일의 교육 <2> 교육 선진국인 유럽 아이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다. 학부모는 전적으로 학교 교육을 신뢰하고, 정부는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교육이 필요 없고, 대학 진학이 전부가 아닌 나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개념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밴쿠버 중앙일보는 유럽의 핀란드,독일,네덜란드의 공교육을 3주에 나누어 알아본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상급생이 1학년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신입 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담임 교사 독일의 초등학교는 4년제로, 1학년 때 담임 교사와 같은 반 친구들이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학급 구성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독 일에서는 어린 학생이 매년 새로운 담임 교 사와 친구들에게 적응해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한 학급당 학생 수도 25명 정도로 적은 편. 교사는 4년 동안 반 아이들의 장단점과 개성, 능력을 파악하 여 졸업 후 진학할 상급 학교를 추천한다. ‘장기간 담임제’는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과목 담당교사 는 해마다 바뀔 수 있지만 담임 교사는 3년 동안 한 사람이 맡는다. 담임 교사가 학교에 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두 명의 교사가 담임, 부담임으로 나뉘어 한 반을 맡게 되는 데 두 교사는 학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 돕는다. 독일의 공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립심’과 ‘협동심’ ‘창의성’이다. 독일 교실 에서는 교사가 칠판에 필기를 하고 학생들이 노트에 받아 적는 풍경은 전혀 볼 수 없다. 어느 학년이든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이 스스 로 학습 목표를 정해 공부하는데, 모르는 것 이 있으면 우선 책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도 록 한다. 친구들끼리 팀을 구성해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프로젝트형 수업이 많은데, 이때 교사의 역할은 지켜보다가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을 경우 도와주는 정도다.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인 요한네스는 지 난 학기 사회, 경제 수업 시간에 ‘미니 회사’ 를 운영했다. 학기 초에 5~6명으로 이뤄진 각 팀이 미니 회사를 창업하기 위한 아이디 어를 모았는데 요한네스 팀은 닌텐도 게임기 를 가지고 노인 요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운동이 힘든 노인들과 게임을 즐기며 말벗이 되어주는 등 봉사 활동을 하는 미니 회사를 창업한 것. 6명의 팀원은 각자 재능에 따라 회사 대표, 재무, 관리, 마케팅을 맡았다. 회 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가족, 친지들에게 10유로짜리 주식을 받아 마련했다. “방과 후 학교나 친구 집에 모여서 회사 운영을 논의 한 뒤, 요청이 들어온 요양원에 가서 시간당 10유로(1만5000원)를 받고 봉사 활동을 했어 요. 수익은 회사 재정팀에서 관리했는데, 1학 년 말에 회사가 해체될 때 투자자들에게 이 익금까지 포함해 11유로를 배당할 수 있었 죠. 미니 회사 경영을 통해 사회, 경제 과목 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법을 배웠어요.” 학생 들은 매 단계마다 자신이 한 일을 기록하여 교사에게 제출한다. 이를 통해 성적을 받는 데,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팀에 기 여도가 높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공부보다는 자기 계발, 전인 교육이 중요 초등학교 3학년 얀의 엄마인 비네케 부인 은 지난 학기 초, 얀이 학교에서 받아온 세
장의 설문지에 답하느라 한참 동안 골몰해야 했다. 설문지 문항은 “자녀가 다른 사람의 입 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으며 타인을 배려하 는가” “갈등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가” “ 한 가지 일에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가” “수 학적인 크기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등 사회성, 인성, 학습 능력에 대한 다양한 질 문들이었다. 얀도 동일한 설문지에 답했다. 함부르크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 학 기에 한 번 담임 교사, 학부모, 학생이 동일 한 설문지 내용을 가지고 상담 시간을 갖는 다. 세 사람은 서로 대답한 부분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학기까지 얀이 개선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각자가 구체적으로 도와줄 수 있 는 일을 하기로 약속했어요. 상담을 통해 내 가 얀에게 쓸데없는 잔소리를 하고 있지 않 는지, 혹은 너무 무관심하지 않은지 등을 다 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죠.” 학기 말이 되 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다시 모여 약속한 점이 잘 실천되었는지 체크를 한다. 학교에서는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자기 계발을 하라고 권장하기 때문에 숙제를 많 이 내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부모도 자녀가 유급이 되지 않고 제때에 학년을 올라가고,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면 괜 찮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교 성적이 대학 입 시나 취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도와 사 회 분위기가 마련돼 있기에 가능한 일. 독일 에는 대학 입학 시험이 없고, 고등학교 졸 업장만 있으면 어느 대학이든 지원할 수 있 다. 고등학교 졸업 성적이 나쁠 경우에도 자 리가 날 때까지 몇 학기만 기다리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갈 수 있다. 함부 르크 의대 7학기를 다니고 있는 안드레아스 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했지만 졸 업 성적이 좋지 않아 얼마간 기다려야 했다. “대학의 자리를 기다리는 동안 앞으로 의사 로 일할 때 좋은 경험이 될 치과 보조사 직 업 훈련을 마쳤어요. 오히려 시간을 잘 활용 할 수 있었죠.” 시험 스트레스가 없는 학생들 독일 공교육 시스템을 이루는 핵심적인 생각
은 “자녀의 교육이 부모의 주머니 사정에 좌 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초, 중, 고등학교는 학비가 전혀 없고 교재비 도 거의 들지 않는다. 학교에서 교재를 나눠 주면 학생들은 깨끗이 사용한 후 학기 말에 반납한다. 반납한 교재는 다음 학년이 이어 서 사용하고 한 번 구입한 교재는 5년에 걸 쳐 사용한다.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은 학년 유급 가능성 이 있을 경우에만 하는 ‘최후 수단’이다. 유 급을 2년(2번) 하게 되면 졸업장 없이 학교 를 떠나야 하므로 상황이 심각해지기 때문. 이때 과외라는 것은 선행 학습 개념이 아니 라 수업을 못 따라가는 학생들의 복습을 도 와주거나 과제를 봐주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 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함부르크 시에서 지원을 받아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시에서 채용한 퇴직 교사나 대학 생, 성적이 우수한 상급 학년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에서 과외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마 련돼 있기 때문. 김나지움 11학년(고등학교 2학년)인 발리 는 여름 방학 전 받은 성적표에 3점과 4점( 시험 점수는 6점 만점이며 1점이 가장 좋은 점수다)이 대부분이었지만 성적에 대한 스트 레스는 없다. “지난 학기 발표 점수가 낮아 전체적인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새 학기에 조금 더 활발하게 발표하면 금방 성 적을 올릴 수 있죠.” 발리는 여름 방학을 마 치면 졸업반인 12학년에 올라가는데도 방학 동안 2주간 가족과 함께 영국에 있는 친척 을 방문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학교 수업 을 충실히 들은 학생이라면 졸업반이라도 크 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각 주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졸업 시험은 필기시험 3~4과목과 구술시험 한 과목을 본 다. 한 과목당 시험 시간은 5시간, 문제는 3 문제뿐이다. 지난해 함부르크 시의 영어 과 목 졸업 시험에는 “인도 아동 노동의 현황과 분석,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학생들은 영어로 답안지 10~15장 정도를 써내야 한다. 학생들은 어려 서부터 사회, 경제, 역사, 문학적 관점에서 한 가지 주제를 다양하게 바라보고, 토론하 는 수업을 받아왔기 때문에 ‘벼락치기’보다는
글·사진_홍혜정(독일 통신원)
교육청에서 미리 알려주는 주제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대학은 선택, 직업 교육을 선호하는 학생들 독일 학생의 대학 졸업률은 30%밖에 되지 않는다. 즉 초등학교에 입학한 10명 중 3명만 대학 졸업장을 받게 된다는 것. 기업은 대졸 사원을 뽑을 때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가”보 다는 졸업장의 유무만 파악하고 그 직종에 맞는 기술, 소질 등을 주로 보기 때문에 독 일에서 대학 졸업장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치열한 입시 경쟁이 없고 대학은 모 두 주립 대학으로 평준화되어 있다. 주 정부 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구동독 지역의 경 우 대학 등록금이 아예 없고, 서독 지역도 한 학기에 75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대학 진학률이 낮기 때문에 3년 동안 이루 어지는 직업 교육은 공교육에서 중요한 부 분을 차지한다. 올해 9학년인 토마스는 가정 형편이 넉넉한 편이지만 공부에 취미가 없어 9학년까지 마치고 직업 교육을 받을 계획이 다. 토마스의 엄마는 “현재 아들은 담임 교 사, 노동청의 직업 상담사와 정기적인 상담 을 통해 어떤 직업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지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지난 상담 시 간에 상담사에게 토마스가 버려진 상자로 제 법 쓸 만한 신발장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성격이 소극적이고 활동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서 일할 수 있는 시계 수 리공 같은 직업이 적합할 것 같다고 의견을 나눴죠. 독일에서는 한 가지 기술만 있으면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어요. 그래서 대학 진 학이라는 획일적인 선택만 고집하기보다 적 성에 맞는 직업 교육을 더 선호하죠.”
2012년 8월 3일 금요일
교육
B3
[올림픽 즐기며 공부하기]
‘저 선수 나라는 ’ 궁금할 땐 사회과부도를 펴자
2012 런던올림픽이 한창이다. 올림픽 은 어렵고 복잡한 세계지리와 역사 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소 재다. 올림픽 기간 동안 사회과부도를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사회과부도 한 권에 출전 국가들의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체험전문가 강 승임씨는 “출전국들의 정보를 사회 과부도에서 스스로 찾다보면 자기주 도학습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 다”고 조언했다. 사회과부도 뒷면의 백지지도(무채색 지도)를 활용하면 좋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물·유
적·상징물 등을 백지지도에 그리거 나 붙이는 것이다. 올림픽은 놀이의 훌륭한 소재가 된다. 초등 저학년이면 올림픽 상황 판 놀이를 해볼수 있다. 금·은·동메 달 색상의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만 의 방식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온몸 으로 말해요’ 게임을 추천할 만하다. 한 사람이 올림픽 종목을 몸 동작으 로 표현하면 이를 영어로 답하는 방 식이다. 역할극으로 변형해도 좋다. 가족끼리 선수·심판·아나운서·카메 라맨 등 배역을 정해 올림픽 놀이
를 진행한다. 장난감 칼과 활을 이용 해 펜싱과 양궁 경기를해 본다. 집안 의 가구와 도구를 이용해 시상식을 해볼 수 있다. 직접 꾸민 시상대에서 개성 담긴 자작메달을 달아 봄으로 써 올림픽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비슷한 특징이 있는 나라끼리 짝짓 기 놀이를 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 국 중 우리나라처럼 반도국가인 나 라를 찾거나 수출규모·인구·국민총 생산 등이 비슷한 나라를 찾는다. 출 전국의 국기를 활용해 그 나라의 역 사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국기는 그나라의 역사·문화·이념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을 연도순으로 정리해 스크 랩북을 만들면 역사적 사실을 이해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신문을 활용 한 NIE 교육도 있다. 신문에서 그날 의 경기 결과와 관련된 기사를 국가 별·종목별로 체험보고서 형태로 정 리하는 것이다. 강씨는 “초등 저학 년은 활동 위주로, 고학년은 자기주 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다보면 학습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여 국가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경기를 시청하 기는 어렵다. 올림픽 경기를 계획적
으로 시청하기 위해 시청계획표를 짜보는 것도 방법이다. 삼성어린이 박물관 민진이 학예연구사는 “주간 이나 일간 단위로 시청할 종목을 정 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인기종목 과 비인기종목을 적절히 배분할 수 있다. 아이가 시청할 종목을 결정하 기 어려워하다면 평소 좋아하는 활 동을 중심으로 정하면 된다. 예컨대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라면 구기종목 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메달 순위를 기준으로 시청할 국가를 선택하거나 관심있는 종목에 출전한 국가를 중 심으로 선정할 수 있다.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때는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 을 한다. 예컨대 양궁 경기를 보며 “ 한국 사람은 어떻게 활을 잘 쏠까”라 고 질문을 하며 무용총의 수렵도 같 은 역사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 왕조실록(세종 16년)에는 ‘열 살 이 상인 남자는 궁시(弓矢)를 갖추도록 하여 장성할 때까지 연습하게 하라’ 는 내용이 있고, 왜적을 물리친 호국 강병의 최종병기이기도 하다.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
B4 건강
2012년 8월 3일 금요일
뇌종양 수술, 내비게이션이 종양부위 콕 짚어주죠 까다로운 뇌수술 안전·정확해져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종양클리닉 의료진에게 뇌종양의 조기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젊은 사람, 여성에게 뇌종양 많아
강남세브란스 신경외과 이규성 교수(왼쪽)가 환자의 종양제거 수술을 하고 있다. 뇌는 최소 5시간이 넘는 정밀한 수술을 해야한다. [사진 강남세 브란스병원]
뇌종양은 말 그대로 뇌에서 자라는 종양이 다. 하지만 종양이라고 모두 암은 아니다. 수 술을 받는 뇌종양 환자 암인 경우는 40%에 그친다. 나머지는 양성종양이다. 신경외과 이 규성 교수는 “위나 대장 등에 생긴 양성종양 은 죽음과 직결되지 는 않는다. 하지만 뇌에 생긴 양성종양은 뇌간이나 중요한 뇌조직을 눌러 생명을 앗아간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매년 4500명의 새로운 뇌종양 환 자가 생긴다. 결코 희귀암이 아니라는 것. 특 히 소아에서는 전체 암 중 20~40%를 차지 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뇌 종양으로 치료 받는 환자는 2만여 명으로 추정한다. 전이성 뇌종양과는 달리 원발성 뇌종양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빈발한다. 강남세브 란스병원에서 10년간 뇌종양치료를 받은 환 자를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전체 환자의 44.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 다 1.5배 더 많다.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 았다. 유전적 소인이 있긴 하지만 부모가 뇌 종양이라고 반드시 자녀에게 생기는 것은 아 니다. 필요 이상의 방사선 조사(照射), 유독 화학물질의 흡입 등이 일부 확인된 유발 원 인이다. 기타 특정 바이러스의 감염·뇌손상· 전자파 노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방사선으로 종양 서서히 사멸시키는 요법도 뇌종양이 발견되면 종양을 떼 내는 수술을 한다. 뇌종양이 생긴 위치를 파악한 뒤 두개 골을 절단하고 뇌종양만 떼 낸다. 빽빽이 들 어선 다른 뇌신경과 정상 뇌는 다치지 않아 야 하므로 수술 시간은 최소 5시간, 많으면 24시간을 넘는다. 이규성 교수는 “특히 두개 저(뇌의 가장 밑바닥)부분 종양을 제거하려 면 수많은 신경과 기관을 뚫고 지나가야 해 30시간이 넘게 수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종양부위만 염색되는 특수약물, 종 양의 위치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네비 게이션장치 등이 개발돼 보다 수술이 안전 하고 정확해졌다. 방사선 치료도 한다. 토모테라피 HD같은
기기는 뇌종양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제거한다. 하지만 칼로 절제하는 것처럼 한 번에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이규성 교수는 “2년 여에 걸쳐 서서히 종양을 사멸 시킨다”고 말했다. 항암치료는 제한적으로 쓰인다. 이규성 교 수는 “다른 기관과 달리 뇌에는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혈관-뇌장벽’이라는 인 체보호막이 있다. 항암제가 잘 유입되지 않 아 잘 쓰지 않았지만 최근 개발된 약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심한 두통, 구토, 청력 이상 땐 검 사를 다른 암도 마찬가지이지만 뇌종양은 특히 조기에 치료를 할수록 예후가 좋다. 사고· 운동·언어·시각기능 등을 관장하는 뇌세포 가 빈틈없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종 양이 조금만 커져도 이러한 뇌 기능이 손 상된다. 뇌종양의 대표 증상은 두통과 구토다. 뇌 는 단단한 두개골로 보호돼 있다. 종양이 커 지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신경중추를 압박 해 두통이나 구토가 생긴다. 새벽녁에에 심 하고 지속되는 시간도 2~4시간으로 긴 편이 다. 마비 증상도 나타난다. 운동기능을 담당 하는 뇌 영역이 압박을 받으면 팔다리의 힘 이 빠지거나 저리다. 시야가 좁아지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자라나는 종양이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를 압박할 때다. 특히 시야 양 바깥쪽이 흐려 진다. 물체의 중심부나 정면은 잘 보이지만 옆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 또는 공이 얼굴 옆으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면 뇌종 양을 의심한다. 치매로 착각하기도 한다. 종양이 뇌 앞쪽 에 생기면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성격 변화 가 나타난다. 이규성 교수는 “치매 증상이 있으면서 두통을 호소한다면 신경외과에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재 뇌종양은 조기 검진만이 최선의 예방법 이다. 50대 이후라면 내시경검사처럼 최소 한 5년에 한번씩 뇌 MRI를 찍어보는 게 좋 다. 특히 원인 모를 두통, 청력·성기능 이상 이 생길 때도 진단이 필요하다. 배지영 기자
[유태우의 서금요법] 여름철 더위 먹으면 침봉 후에 서암뜸을
임진년인 올해는 초여름부터 시작된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을 틀고,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 림을 먹게 된다. 이처럼 몸을 차게 하면 신체에 무리가 와 소위 더위병이라는 것이 생긴다. 더위병을 상서(傷暑)라고 하는데 피로가 심하고, 식욕 이 없으며, 갈증이 계속 생긴다. 그렇다고 음 료수를 계속 마시면 배탈이 나고 으스스 추 우면서도 더위를 더욱 느낀다. 증상이 심해 지면 설사에 오한·발열·두통까지 나타난다. 이러한 상서는 계속 몸을 차게 하는 한 낫 지 않는다. 우리 몸은 36℃의 체온을 유지할 때 모든 기능이 정상을 유지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까지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체온이 떨어져 35.5℃가 되면 잔병이 발생하고, 35℃ 이하에선 암세포가 가장 많이 생긴다는 설
도 있다. 또 몸이 차면 우리 몸에서 염증·발 열·통증과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피서를 하다가 더위를 먹으면 심장 기능 이 크게 위축된다. 따라서 서금요법에선 심 장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방법을 이용 해 상서를 치유한다. 심장 기능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A8·12·16, E42·45, F5, G11·15, J7, N3에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으로 10~30초간 간헐적인 자극을 한다. 시간은 최소 5~30분 이며, 많이 자극할수록 좋다. 매일 1~2회씩 자극하면 속히 낫는다. 침봉 자극 후에는 유색 기마크봉 소 형을 모두 붙인다. 여기에 냉증이 있으면 A8·12·16, E42, G11에 서암뜸을 두세 장 떠 준다. 이처럼 침봉 자극을 하면 피로 증상 을 덜 수 있고, 갈증이 줄어든다. 오한이나 뱃속도 편해진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여행
다슬기 잡고 솥밥 짓고 … 추억에 잠기다 신나는 농촌여행 - 경남 합천 원에 찌든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히 풀어줄 가족여행을 떠나야 할 텐데…. 푸른 산의 기 운을 받으며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곳은 없 을까. 그런 곳 중 하나가 경남 합천이다. 가 야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에서 아이들과 물 놀이하고 물고기 잡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밤이면 황매산에 누워 풀벌레 소 리 벗삼으며 별 헤는 재미도 쏠쏠한 곳, 엄 마·아빠가 잃어버린 한여름 시골의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고장, 합천이다..
능선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풀밭에 누워 밤 하늘 별을 구경한다. 해발 800m 이상 고지 여서 모기도 없다. 어찌 보면 단순한 일이지 만,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물고기 잡던 추억-‘각사 뽈똥’ 마을
대기 마을에서도 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황매산 자락에 파묻혀 있는 대기 마을 은 계단을 이룬 논이 산허리까지 이어진다. 논과 논 사이에 있는 웅덩이에서 미꾸라지 를 잡는다. 이제는 정말 귀한 자연산 미꾸라 지가 대기 마을에는 흔하다. 체험비 5000원. 대기 마을에는 가족이나 단체가 묵을 수 있 는 다양한 크기의 펜션이 많다. 8명이 묵을 수 있는 약 40㎡(12평) 펜션이 1박에 10만원 이다. 055-931-1313.
합천은 가야산 국립공원을 품고 있다. 가야 산 자락을 따라 홍류동 계곡이라는 이름난 계곡이 있는데, 여름철 맑은 물이 쏟아져 내 리는 모양이 금강산의 옥류천을 닮았다 하 여 옥류동 계곡으로도 불린다. 금강산 계곡 물 못지않게 시원하고 맑은 홍류동 계곡물 이 십 리를 흘러내려 평지 마을인 가야면 에 이르면 가야천이 된다. 이 가야천이 여 름이면 ‘각사 뽈똥’ 마을의 물놀이 체험장으 로 변신한다. ‘각사 뽈똥’ 마을의 ‘뽈똥’은 보 리수 열매를 이르는 경상도 방언. 마을 전체 에 보리수나무가 심어져 있어 그리 불린다. “가야천에는 피라미와 망태(‘동사리’의 경 상도 방언) 등 민물고기뿐 아니라 ‘고디’도 많이 잡힙니데이.” 각사 뽈똥 마을 김남옥(51) 사무장의 설명 이다. ‘고디’는 1급수 무공해 청정지역에서만 잡힌다는, 반딧불이의 먹잇감인 다슬기의 경 상도 방언이다. 뜰채를 들고 김 사무장과 함께 가야천으 로 들어갔다. 조그만 바위 앞에 뜰채를 갖 다 대고 발로 바닥을 휘저었다. 망태 한 마 리가 올라왔다. 신이 나서 30분간 열심히 가 야천을 휘저었지만, 건진 건 피라미 몇 마리 가 전부였다. 가뭄 탓이라고 한다. 대신 고 디는 많이 잡혔다. 바위 옆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그냥 손으로 스윽 훑기만 하면 고디가 따라 올라왔다. 고기잡이가 끝난 다음에는 가야천에 몸을 담갔다. 3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였지만 물 은 시원했다. “아무리 더워도 우리는 피서 같은 거 잘 안 갑니더. 홍류동 계곡에서 흘 러내린 물로 멱만 감아도 시원한기라예.” 김 사무장의 자랑이 이어졌다. 각사 뽈똥 마을은 이색 만들기 체험도 운 영하고 있다. 마을 뒷산에 올라 직접 주운 솔방울로 강아지·토끼·부엉이 등 동물뿐 아 니라 사람 얼굴도 만든다. 누룽지 만들기 체 험도 인기다. 한 가족이 먹을 수 있는 4인용 무쇠솥에 직접 밥을 짓는데, 옛날 방식 그대 로 직접 나무를 때 솥밥을 짓는다. 밥 짓는 일만으로도 전기밥솥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는 색다른 경험이 된다. 각사 뽈똥 마을 고기잡이 체험은 1인 5000 원이다. 누룽지 만들기나 솔방울 공예 체험 비도 5000원이다. 손두부 만들기 8000원, 도 자기 만들기 1만2000원. 가족들이 묵을 수 있는 다양한 숙소도 많다. 055-931-0900. 별 헤는 밤의 추억-대기마을 각사 뽈똥 마을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쯤 떨어진 곳에 대기 마을이 있다. 대기 마을 은 블루베리 따기나 옥수수 따기 등 수확 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마을이다. 최근 들어 고소득 작물로 인기 있는 블루 베리 따기는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마을 앞 블루베리 농장에 가면 500g짜리 플라스틱 박스를 준다. 능력껏 따 담으면 된다. 블루 베리 열매는 지름이 1㎝ 정도여서 ‘언제 다 담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포도알처럼 주렁 주렁 달려 있어 박스가 금세 가득 찬다. 농 약을 치지 않아 따 먹으면서 담을 수 있다. 블루베리 수확이 끝나면 8월 초부터는 옥수 수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블루베 리 따기 체험비 500g 1만5000원. 옥수수 따 기 체험비 5000원. 대기 마을이 자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여름밤 황매산(1108m) 등반이다. 저녁 을 먹고 오후 9시쯤에 자동차로 황매산 8부
“한밤중에 이렇게 누워 있으면 인공의 소 리는 없이, 오직 자연의 소리만 들립니다. 바 람소리에다 각종 풀벌레 소리까지…. 도시에 서 온 아이들은 이런 소리에 신기해합니다.” 대기 마을 권덕현(50) 사무장의 설명이다.
물에서 즐기는 이색 놀이-황강 물놀이 “강원도 영월의 동강과 같은 급류를 타는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로를 탐방하는 것 같은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 가족단위 체 험객이 정말 좋아합니다.” 합천 관광개발사업단 강위수(37) 주무관 이 설명한 합천 래프팅의 재미다. 합천 래 프팅은 읍내를 가로지르는 황강에서 이뤄진 다. 읍내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떨어진 곳에 합천댐이 있는데 그 밑의 보조댐 근처 강변 이 출발점이다. 지난달 전국 래프팅 명소는 거의 개점 휴업 상태였다. 가뭄 때문에 물 이 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천에서는 래 프팅이 가능했다. 보조댐에서 매일 일정하게 물을 내려보냈기 때문이다. 황강 수위는 50 ㎝~2m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보조댐에서 용주교까지 물길은 어림잡아 6㎞ 거리다. 래프팅을 하면 2시간30분쯤 걸 린다. 강 주무관의 설명처럼 스릴은 없었지 만 재미가 쏠쏠했다. 코스 중간중간에 있 는 수초섬에 내려 보트로 만든 미끄럼틀 을 타기도 하고 다슬기도 주웠다. 20분쯤 타 고 내려가니 보트가 산자락을 휘감아 돌아 나왔다. 악견산(623m)이다. 폭이 10m쯤 되 는 물길 오른쪽으로 소나무 숲이 이어졌고, 왼쪽은 어른 키만큼 자란 수초가 앞을 가 로막았다. “안개 낀 날 이곳을 지나다 보면 마치 정 글을 탐험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더. 앞은 잘 보이지 않고 주위에서는 뭔가 튀어나올 것 만 같은 그런 느낌 있지예.” 래프팅 업체 직 원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른 3만원. 051-991-5419. 황강에서는 국내 유일의 수중 마라톤 대 회가 열린다. 오는 28, 29일 열리는 ‘2012 황 강 레포츠 축제(http://합천마라톤.kr)’다. 황 강은 강바닥이 모래여서, 파도만 없을 뿐이 지 해안 백사장과 다름없다. 마라톤 대회는 합천 읍내 남정교 아래 레포츠 공원 일대에 서 열리는데, 여기는 수심이 깊어 봤자 발 목까지밖에 안 된다. 힘이 들기는 해도 위 험하지는 않다. 올해 대회는 2㎞·5㎞·10㎞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맨손으로 은어 잡기, 모래 풋살대회, 황강 리버 발리 볼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055930-3877. 여행정보=서울시청에서 합천 읍내까지 거 리는 약 320㎞다. 승용차로 네댓 시간 걸린 다. 버스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일곱 번 출발한다(첫차 오전 10시, 막차 오후 7 시). 어른 2만900원. 합천 명물이라고 하면 가야산과 해인사다. 요즘엔 영상테마파크가 인기다. 원래는 영 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한 세트장이었 는데, 지금은 인기 드라마 ‘각시탈’ 촬영지로 쓰이고 있다.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055-930-4666. 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B5
B6 자동차·항공서비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현대차 `제네시스` 이 정도일줄이야
<타봤습니다>
신선한 프랑스 감성, 시트로엥 DS4
프리미엄 세단 수출이 10만대를 돌파
현대차의 제네시스, 에쿠스 등 프리미엄 세 단 수출이 10만대를 돌파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와 에 쿠스의 올해 상반기 수출 대수는 각각 8 만9771대와 1만508대로 총 10만279대를 기 록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BWM,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유럽 메이커들이 주도하
는 세계 고급차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만 들어 진프리미엄 세단으로 현대차의 브랜 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 는 모델이다. 에쿠스 구형 모델은 내수시장에 기반한 모 델이었다면 2009년 선을 보인 신형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일과 일본의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카, 토요타-현대 ‘양강 시대’ 온다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 과 탄소배출 문제 등으로 이미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가 배터리 가격과 인프라 구축 등 의 문제로 아직은 ‘먼 미래’인 만큼, 글로벌 주요 브랜드는 ‘눈앞의 대안’인 하이브리드 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 선점 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 국내 1위 바탕으로 토요타 잡 는다=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토요타 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양강 체제에 현대 차가 신흥 강호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 국이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하이브리드카 글로벌 판매 대수는 3만대. 같은 기간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63만대 와 19만700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2015년까 지 35만대 하이브리드카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인데 아직까지 혼다를 제치고 토요타를 위협하기까지는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다르다. 올해 1~7 월 현대·차는 쏘나타하이브리드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카를 모두 1만 4771대 판매했다.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올 해 1~6월 2377대를 판매했으며 같은 기간 혼다는 214대 판매에 그쳤다. ◇기술력 이미 토요타 수준, 하이브리드 모 델 늘린다=글로벌 하이브리드카 판매 1위 토요타의 기술력이 두텁지만 지난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로 확인된 현대차의 기술력 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이미 지난 1997년 첫 하이브리 드카 양산에 성공했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직병렬 복합형’으로 요약된다. 2개의 모터가 각각 배터리 충전과 구동의 역할을 맡는다. 두 개중 하나의 모터가 차체를 움직 이는 구동 역할만 오롯이 할 수 있기 때문 에 초반 가속을 전기모터의 넉넉한 힘으로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네시스는 2008년 1만6490대를 수출하며 성공적으로 해외시장 론칭을 이뤄냈으나 이 듬해인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 른 수요 감소로 수출 실적이 1만2854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듬해 2만2222대, 2011년 2만3256 대로 점차 실적이 늘어났으며 올해는 상반기 에 1만4938대가 해외로 팔려나가 연간 수출 3만대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에쿠스 역시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2010년에 2124대의 판매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4662대로 실적이 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54대가 수출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미국시장에서 각각 월평균 2천대와 300대 이상 팔리고 있 어 현지에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디지탈 타임즈
또 기존 화석연료 차량에 탑재되는 변속기 보다 크기를 줄인 무단 유성 변속기를 장착 해 보다 큰 모터를 장착할 수 있어 배터리 충전과 구동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이를 바 탕으로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확보한 하이 브리드 모델을 양산할 수 있다. 반면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에는 ‘병 렬형’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토요타와 달리 1개의 모터가 충전과 구동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현대·기아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다른 글로벌 업체들이 포기한 ‘엔진 클러치’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결과다. 모터 2개를 1개로 줄였기 때문에 차 량 무게를 줄일 수 있었고 연비도 그만큼 개 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량화는 연비 개선의 핵심이다. 또 토요타의 복합형 기술은 시속 80km 이 상에서는 모터 가동구간이 없지만 현대·기 아차의 병렬형 구조에서는 시속 100km 이 상에서도 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한 구간이 생긴다. 이 때문에 고속 주행시에도 높은 연 비를 유지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시트로엥은 푸조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다. 대중적인 자동차의 범주에 있으면서도 진보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 도입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것이 푸조 의 브랜드 색이다. 시트로엥이 조금 더 고급 스러운 이미지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서브 브랜드가 ‘DS’라인으로, 시트 로엥의 역사적 명차 ‘DS’로부터 이름과 이미 지를 이어받은 시리즈다.이번에 시승한 DS4 는 2010년 소형차 ‘DS3’ 출시와 함께 출범한 DS라인 2탄이자, 한국에 재상륙한 시트로엥 브랜드의 두 번째 신차이기도 하다. DS4는 시트로엥의 준중형급 5도어 해치백 모델인 ‘C4’를 바탕으로 했다. C4의 서스펜션을 높 여 SUV의 성격을 가미했고 지붕과 뒷유리 를 늘씬하고 둥글게 말아 쿠페로 위장한 크 로스오버 모델이다. 뒷좌석용 도어가 있지만 크기가 작고, 손잡이는 유리창 옆에 숨겼다. 게다가 뒷좌석 창문은 열리지 않는다. 쿠페 라서 그렇단다. 서스펜션을 높이면서 착좌위 치도 높아졌기 때문에 운전석 시야는 좋은 편이다. 특히 DS4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 는 앞 유리는 위쪽 부분이 지붕을 깊게 파 고들어 다른 차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뛰어 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실내는 과감한 디자 인과 고품질의 소재 사용이 돋보인다. 금속 액센트와 가죽 장식을 둘렀다. 플라스틱 재 질이라 하더라도 시각, 촉각적으로 고급스 럽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질감을 잘 살렸 다. 가죽 시트는 손목시계의 밴드처럼 입체 감 있게 디자인된 좌면이 차급의 경계를 훌 쩍 뛰어넘는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다. 계기판의 색상이나 경고음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 은 ‘나에게 맞춰진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
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쿠페 스타일의 뒷부분 형상으로 인해 적재용량은 크지 않 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용량이 확대되는 것 은 물론이고, 실내 곳곳에 유용한 수납공간 을 확보해 실용성을 챙겼다. 엔진은 1.6리터 디젤이고, ‘EGS’라 불리는 6단 반자동 변속 기와 결합된다. 여기에 스탑앤스타트 기능 을 결합해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HDi’를 구성했다. 8㎞/h 이하에서 브레 이크를 밟거나 기어를 중립에 두면 시동이 저절로 꺼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료소 모를 줄인다. 승차감은 단단한 편이지만 듬 직하고 원숙하다. 변속레버와 주차브레이크 는 전자식이고, 다른 편의 및 안전 사양들도 화려하다. 전방, 후방 주차 센서는 물론이고 카메라까지 앞뒤에 하나씩 달았다 전자신문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전면광고 B7
B8 부동산·투자
2012년 8월 3일 금요일
부동산 Column
뉴타운 출구전략 본격화…서울 18곳 재건축ㆍ개발사업 취소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주택시장 거래 한산…7월 거래량 -18.4% 감소 밴쿠버 주택시장의 거래 소강상태가 4개월 이상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가 발표한 7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 (2098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4% 감소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이며 10 년 평균 거래량(3051건) 보다 -31.2% 적은 것이다. 집값도 보합수준에 머물러 가격지수(HPI) 기준으로 전체 평균은0.6%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 주택이 소폭(1.4 %) 올랐 을 뿐, 아파트는 0.0%에 그쳤고 타운 하우 스는 -0.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웨스트 밴쿠버와 노스 밴쿠 버 단독주택 상승률이 각각5.9%와 5.1% 상 승했으나 밴쿠버 웨스트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고(0.0%) 리치몬드 단독주택 가격은 -3.9% 떨어졌다. 신규 매물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토지 등 소유자 30% 해제 요구 지역 글=이용욱(공인중개사) ☎ 778-866-9271 lee@sutton.com
보였지만 매물대비 판매비율은 11.6%에 불 과했다. 유진 클라인(Klein) 밴쿠버 부동산협회장 은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된데다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여서 구매자 의사 결정이 더욱 주의 깊고 신중해 졌다” 고 분석했다. 그는 또, “구매자는 선택의 폭이 넓고 가 격협상에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판매자 입 장에서는 경쟁 매물과의 가격우위를 고려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등 공동 주택의 경우 지역과 유형에 따라 가격 편차 가 크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 향후 주택시장 전망은 ‘약세 지속’과 ‘단기 조정 후 회복’으로 엇갈린다. 가을 이후 거래량 회복과 함께 가격상승세 를 예상하는 일부 전문가들은 골이 깊은 만 큼 산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부동산 거래 4년 만에 최대 일본 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시장에서 매매가 활발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버블경제 붕괴 이후 20년 넘게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 부동산시장 회복은 소 비와 투자 부문을 자극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올 상반기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대도시 권의 오피스빌딩과 임대 맨션(아파트)을 중 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6월 상장기 업(부동산투자신탁·REITs 포함)에 의한 부 동산 매매액은 1조1375억 엔(약 16조3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6개월 단위로 비교하면 이 같은 거래액은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하반기 (7~12월) 이후 최고치다.
장기 저금리에 돈 몰려 미즈호신탁은행 산하 도시미래종합연구소 에 따르면 올 상반기 토지·건물 등 부동산 매매액은 리먼 사태 이후 최저였던 2009년 하반기의 2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도 부동 산투자신탁에 의한 매물 취득액은 전체 거 래 매물의 43%를 차지했다. 일본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빌딩·맨션 거래가 활발해지는 ‘부동 산시장의 역설’을 저금리 효과 때문으로 분 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해 사실상 제로 금리가 운영되고 있지만 투자와 소비를 자 극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시중에 자금이 남아돌며 부동 산투자신탁들이 싸게 나온 매물을 거둬들 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동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수유동 711번지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 18곳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제된 곳은 강북구 수유동 711번지, 관악구 신림동 210번지, 동대문구 신설동 89번지, 서대문구 홍은동 8-1093번 지 등 재개발 예정지 4곳과 동대문구 이문 동 264-271번지, 홍은동 10-213번지, 은평 구 역촌동 73-23번지 등 재건축 예정지 14 곳으로 총 9개구 44.5ha 규모다. 시는 지난 1월30일 뉴타운·재개발 수습방 안을 발표하며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규모가 작다보 니 추진위는 생략된다. 특히 개정된 도정법 에 따라 국가가 기반시설에 대한 설치비용 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 역시 뉴타운 해 제 지역을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전환할 경 우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골목길과 마을공동체, 지역경제 활 동이 보전되는 ‘마을만들기’와 ‘소규모정비사 업’ 등 주거재생사업도 꼽힌다. 이 경우 공동 이용시설 설치와 집수리비 융자 등 각종 지 원이 이뤄진다.
대안 정비모델 결정해야
주민들간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나머지 사 업장에 대한 절차도 선결과제로 꼽힌다. 앞 서 서울시는 지난달 추진주체가 없는 정비 예정구역이나 존치정비구역 266곳 중 163개 구역을 대상으로 ‘뉴타운·재개발 실태조사’ 에 착수하겠다고 나섰다. 이로써 이들 지역 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통해 오는 12 월에서 내년 2월사이 사업 찬반 여부가 결 정된다. 실태조사 대상지 163개 구역은 정비 예정구역 74곳, 존치정비구역 24곳 등 시장 이 시행하는 98곳과 정비구역 7곳, 정비계획 수립중인 18곳, 재정비촉진구역 22곳, 재정 비촉진계획 수립중인 18곳 등 자치구청장이 시행하는 65개 구역이 포함됐다. 특히 구역 해제 요청 등 민원이 있는 곳 또는 실태조사
이번에 구역이 해제된 곳은 구역 전체적 인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사실상 취소됐으 며 주거환경관리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 업으로 대체된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도 정법 개정 이전의 ‘주거지재생사업’으로 단 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에 서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확충 을 통해 주거환경을 보전·정비·개량하는게 목적이다. 기존 도시구조를 유지하고 이주 수요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가로 주택정비사업 역시 이전 소규모정비사업의 일환이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 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주거
사업해제 줄줄이?
가 시급한 28곳은 ‘우선실시구역’으로 선정 해 시행된다. 시장이 시행하는 우선실시구역 은 자치구청장과의 협의를 거쳐 권역별 1곳 씩 총 8곳이 선정됐다. 자치구청장이 실시하는 20곳은 자치구별 로 1곳씩 마련됐다. 해당 시범구역은 오는 8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9월 한달간 주 민홍보에 들어간다. 이후 10~11월까지 8주간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12월에는 주민의견 수 렴결과를 발표,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 다. 뉴타운 해제 과정의 최대 이슈인 매몰 비용 처리 문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열고 추진위원회 사용 비용 지원 기준과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매몰 비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시작으로 사회적 공감 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며 “매몰비용 문 제와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주거재생 정책 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점차 해소해나가겠 다”고 말했다 강북구 수유2동 강북12재개발 정비예정구 역에서 만난 주민들은 노후된 주거환경 개 선을 위한 재개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 도 정비예정구역 해제에 대해선 크게 동요하 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미 지난 2월1일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하 도정법) 개정 이전에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 동의를 받아 해제 요청을 채운 곳 으로 시가 발표한 우선 해제 대상 구역에 포 함됐다. 60대 이상 토지 등 소유자들의 비중 이 높아 재개발 반대의견이 우세했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에 40년 이상 거주한 주민 강필호 씨(72·가명)는 “새집을 공짜로 주는 것도 아 니고 수천 만원씩 더 내야 하는데 찬성할 이 유가 없다”며 “고작 몇푼 보상금 받고 결국 내쫓길 수밖에 없어 반대했다”고 말했다. 반 면 여전히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월등히 높다 는 주장을 제기하는 주민도 상당했다. 수유 2동 D공인 관계자는 “주민여론을 들어보면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전체의 30~40% 정도밖에 안된다”며 “그중에도 토지 등 보 상금 산정 기준이 공시지가의 120%라는 잘 못된 정보를 믿는 일부 강경론자의 목소리 조인스랜드 가 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투자·부동산
올 7월 광역 밴쿠버 부동산 침체 맞았다
부동산 Column
주거용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고객과 리얼터의 관계 및
7월 2,098건의 주택 매매
글=조동욱(Don Cho) 부동산 ☎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ca
리얼터의 역할
금년 7월 주택매매건이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택 시장에 나온 매 물 숫자는 적어진 반면 가격은 비교적 안 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 (REBGV)에 의 하면 7월의 부동산 시장엔 2,098건의 주택 매매가 이루어졌다. 2,571건의 매매가 이 루어졌던 작년 7월에 비하면 18.4%, 2,362 건의 매매가 이루어졌던 올 6월에 비하면 11.2%가 깎인 수치다. 지난 10년간 7월의 주택시장은 평균 3,051 개의 매매건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올 7 월의 주택 매매건은 10년 평균보다 31.2% 나 하락해 200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 를 기록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유진 클레인 (Eugen Klein)은 “바이어들은 현재와 같 이 중요한 시기에 큰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 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밴쿠버 지역 경제 가 제법 활발한 편인 것을 고려할때 이것 은 국제시장의 영향과 새로 적용된 연방정 부의 모기지 법 때문 인것 같다”고 말했다. 올 7월 한달간 광역 밴쿠버의 전체 주택 매물은 4,802건에 불과해 올해 최저를 기록 했다. 이는 MLS에 5,097건의 매물이 올라 왔던 작년 7월에 비해 5.8가 하락한 수치이 며, 5,617건이 올라왔던 올 6월보다 14.5% 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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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건의 매물이 올라와 있는 MLS는 작년에 비해 18.8%가 증가했으며 지난달에 비하면 2.2%가 하락했다. REBGV의 클레인씨는 “계약이 성사되는 매매와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을 비교하는 매매-매물비율 (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이 11.6%로 나타났다. 이것은 최근 몇 달간동안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조건의 시장이었다는 증거”라며 “바이어들은 좀 더 유리한 조건에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다. 셀러 입장에선 경쟁력 있 는 매매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 붙였다. MLS의 주택매매가수치 (MLS HPI: Home Price Index)는 광역 밴쿠버의 단 독, 연립, 아파트 등 모든 주거용 주택 매 매가격의 평균가를 $616,000으로 발표했다. 이 금액은 올 6월에 비하면 0.7% 하락했지 만 1년동안 0.6% 상승한 수치이다. 2012년 7월 MLS에 올라온 단독 주택매 매는 787건에 이르렀다. 이는 1,099건의 단 독주택 매물이 팔렸던 2011년 7월에 비해 28.4%, 908건의 주택매물이 팔렸던 2010년 7월에 비해 13.3%가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의 평균가는 $950,200으로 발표 되어 2011년 7월에 비해 1.4% 올랐지만 올 6월보다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의 아파트 매매는 927건에 달했다. 이것은 1,040건에 달했던 작년 7월에 비해 10.9%, 979건에 달했던 2010년 7월에 비해 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물의 평균가는 $374,300로 지난 달에 비하면 0.5% 하락했지만 작년 7월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하우스나 듀플렉스 등 연립주택 (Attached property)의 올 7월 매매는 384 건을 기록했다. 이는 432건을 기록했던 작 년 7월보다 11.1%, 368건을 기록했던 2010 년 7월보다 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의 평균가는 $468,700으로 작년 7월에 비하면 0.5% 하락했지만 올 6월에 비하면 특별한 변동은 없었다.
밴쿠버 중앙일보=문해진 인턴기자
현 주택 시장은 주택 가격이 향 후 더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바 이어와 주택 매매 가격을 선뜻 조정하 기를 주저하는 셀러의 입장 차이 때문 에 매매가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시점이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 럼에서는 이러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 에서 더욱 요구되는 리얼터의 전문적 인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도 록 하겠습니다. 주택을 매매하는 일은 아마도 우리 모 두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적 사안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러한 주택 매매는 흔히 전문 리얼 터에게 매매를 의뢰함으로써 이루어지 게 되는데 리얼터는 이러한 관계를 위 한 첫 단계로 고객에게 밴쿠버 부동산 협회에서 사용하는 “Working with a realtor” 양식에 사인을 받으면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양식에 사 인을 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에는 관심 을 갖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주택을 매 매할 때 우리가 주택 매매를 의뢰하 는 리얼터와 고객 사이에 형성되는 관 계 및 리얼터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는 “Working with a realtor” 양식에 있 는 내용들은 자세히 검토해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얼터는 주택을 매매할 때 고객으로부터 매매를 의뢰 받고 고 객을 대신해서 매매를 위한 활동을 하 게 됩니다. 이러한 매매 행위를 하기 위
해서 리얼터는 에이전시(agency)라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업무를 수행 하 여야 하는데 이와 같은 에이전시는 고 객과 리얼터 그리고 리얼터가 속한 회 사(Brokerage) 간에 이루어지는 계약 을 통해서 형성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에이전시 관계는 리얼터가 속한 회사 및 리얼터가 의뢰인인 고객을 대신해서 모든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회사 및 리얼터는 다음과 같이 고객의 이익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최대한 보 호하고 추구하며 다음과 의무를 수행하 도록 되어 있습니다. 1)리얼터는 항상 고객의 입장을 최대 한 보호하여야 한다. 2)리얼터는 고객이 결정을 내리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숨김 없이 고객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3)리얼터는 고객의 신상정보에 대해서 비밀을 지켜야 한다. 4)리얼터는 업무 수행 시 업무에 관 한 윤리 강령(Code of Ethics)을 준 수한다. 5)리얼터는 업무 수행 시 고객을 위한 합리적인 배려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6) 리얼터는 자신에게 맡겨진 고객의 자산을 처리함에 있어서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주택을 파는 경우 일반적으로 주택을 팔고자 하는 경우 리얼터 및 그 회사를 통해서 밴쿠버부 <추천 매물>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지역 단독 주택 $2,088,000 - UBC와 가까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지역에 위치 - 대지 33 sq X 122 sq 남향 집으로 침실 5개, 화장실 5개 - 1990년 건축된 이후 2008/2012년 새 주방, 화장실, 고급 마루, 고급 브라인드, 조경, 등
동산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Multiple Listing Service(MLS)에 팔고자 하는 주택을 등록하는데 이러한 행위를 리스 팅(listing)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리스팅을 위해서 고객은 리얼터 및 리얼터가 속한 회사와 리스팅 계약서 를 작성하며 이러한 계약을 통해서 리 얼터는 위에서 언급한 의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즉 주택을 팔기 위해서 리얼터 는 전문적인 마케팅 노력 및 자신의 네 트워킹을 동원해서 팔고자 하는 주택을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며, 실제로 매매를 위한 흥정 중에는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가격 및 입주 날자 등 모든 조건을 최대한 고 객의 편에서 흥정하도록 합니다. 주택을 사는 경우 주택을 사는 경우 리얼터는 구매하고 자 하는 주택의 주변 환경, 향후 개발 계획, 세금, 지역구분(zoning), 대중교 통, 교육환경, 지역 기반시설 등을 고려 해서 고객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주 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 니다. 또한 리얼터는 전문적인 시장분석 (최근 그 지역의 매매동향 분석 및 향 후 전망 등)을 통해서 구매하고자 하 는 주택의 적정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 록 해야 합니다. 리얼터는 또한 주택 모기지에 대한 조 언을 비롯해서 주택을 구매하는데 수반 되는 제반 과정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 베이스먼트 렌트 가능 - 가로수가 있는 조용하고 고급 주택 지역 - 좋은 학군 및 편의 시설 그리고 편리한 교통 등 자녀가 있는 바이어들이 선호하 는 지역 ▶조동욱(Don Cho) 부동산Regent Park Realty Inc. ☎778-988-8949, 홈페이지: www.do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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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구인구직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FT Food counter attendant,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You pick Blueberry $1 for 1lb. 피트메도우 농장으로 블루베리 따러오세요!! 1파운드에 $1 주소:19024 McQuarrie Rd,Pitt Meadows, BC V3Y1Z1 전화: 604.465.4427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급구인
밴프 서울옥 3년 이상 근무 경험, 2주 휴가, 주 40시간, $3,000/월 (403)762-4941
직원모집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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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Maple Story Trading Co., Ltd is looking for 2 F/T Kitchen helpers. High School Diploma is required,
FT Sushi bar cook, min 3 yr relev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but trainig will be provided. C$11.10/hr, 40hr/week, Thrsday ~ Monday , 5 days/week, Duties: -Wash, peel vegetables and fruit -Assist cook and staff -Remove trash and clear garbage Send your resume via email: 1966-hee@hanmail.net Maple Story Trading Co, Ltd. 45 8th AVe. New Westminster, BC, V3L 1X6
Sushi Cook Wanted.
샌드위치 샵 헬퍼 급구
Honey's Bistro & Bakery in Coquitlam requires F/T cook. 3 years+ yrs.exp.
YEC Enterprises Ltd. dba Gillies Bay General Store is looking for Food Counter Attendant. Compl. of Secondary School / Basic English and Korean is asset / Related exp. is asset/ $10.90~12.00/hr, 37.5 hrs/wk.Resume to E-mail: gbgeneralstore@gmail.com or Mail to 4101 Gillies Bay Road, PO Box 106, Gillies Bay, BC, V0N 1W0.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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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am~3:30pm Tel: 604) 999-6765 1497 Franklin St, Van, BC
Complete high school, able to cook full course meal & Korean cuisine, handle deep fryer. Good at working with others, Korean is asset. Wage:$17.50/hr 37.5hr/wk Email: honeysbis@gmail.com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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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y Damiko Sushi requires F/T cooks (2 positions) ; 3 years+ yrs.exp. Complete
Nagano Sushi in Kelowna, BC seeks a Food Counter Attenda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10~12/hr, 40hrs/wk, Basic English & Korean is an asset. ksnmjh@yahoo.co.kr Fax No: 250-868-0317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Wanted
Norboo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Cook
- At least 3 years of Japanese cooking experience. -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is required. - Fluency in Korean and Basic English - 40hrs/week, wage will be $16-$18/h depends on experience and expertise. - Email resume to pocoasahijr@gmail.com Asahi Japanese Restaurant. 103-2540 Mary Hill Road Port Coquitlam
TOURCLICK in Vancouver is urgently needs a TRAVEL AGENCY MANAGER. Compl. of College / Proficient in English and Fluent in Korean / 2~3 years of related exp. is required / $22.00~24.00/hr, 37.5 hrs/wk / Resume to E: tourclick@hotmail.com or F: 604-68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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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position @ DDOO GAU BEE
F/T Japanese cook position @ KUROISHI Req.: 3+yr exp., grad of high, Korean is asset Will make sushi and rolls/plan and develop menu, ($17/hr, 40hr/wk) Resume to: kuroshicho@inbox.com Business Location: 1601-152 St. Surrey, BC V4A 4N3
Well experienced sushi cook,
Web Designer for OK Tour Company in Vancouver
#2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12/hr 37.5hr/wk Req.: mths of exp. in Korean cuisine/some secondary/basic English Duties: Prepare cooking materials and equipment/ Take care of daily chores ddoo1987@hotmail.com
min, 3 yrs experience. FT,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 train staff, $16-18/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Completion of Diploma Program 1-2yrs of related work exp. Fluency in Korean & Proficiency in English Basic reading & writing Japanese is an asset $22~24/hr, 35hrs/wk E-mail: peterksh@hotmail.com Fax: 604-893-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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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Sushi in Victoria is hiring one Full-time Japanese Cook.
Akasaka Japanese Restaurant
샤(Shaw)의 직원들은 최고수준의 봉급과 커미션을 제공받으며 최고의 복리후생, 직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 회사가 지불하는 퇴직 연금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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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S DENTAL LABORATORY is seeking a DENTAL TECHNICIAN.
Cook for Osaka Today Japanese Restaurant Ltd.
Compl.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 5 yrs or more related work exp. are required / Competency in English, Korean is asset / C$25.00/hr, 40 hrs/wk Resume to E: dentaljob01@gmail.com or F: 604-677-7975
변호사사무실에서 영어/한국어 능통한 직원 (비서, 사무장) 구합니다. Responsible for secretarial and administrative duties as required. Please submit your cover letter and resume to recruitlawoffice@gmail.com. We appreciate your interest, only selected candidates will be contacted for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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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메디칼스파에서 리셉션니스트 구함 (파트타임) 자격: 영어, 한국어 구사, 영주권자 일하시는 시간: 오후근무 가능 하신분 ( 4-9 pm) & 토요일 근무 가능하신분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 주세요. 이메일: dralex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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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SUSHI BAY is hiring F/T cook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Working Location: Pitt Meadows Position - full-time experienced cook Requirement - 3+ years cooking experience with food knowledge and 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 mainly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s and perform other duties as req. Wage - $18.75/hr (40 hrs/wk). Apply - akasaka_jap@hotmail.com / (fax) 604-460-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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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실분은 Vancouver.bc@manpower.com 으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manpowerjobs.com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8hr/Day, 5 days/Week, 40hour/Week, $15-16/hr, 3+year Japanese Cooking Experience, Cooking Diploma / Certificate, or 3 year-apprenticeship Duties: Prepare & cook complete meals, Maintain Kitchen supplies,Supervise kitchen helpers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wankookim@hanmail.net Bon Sushi : 1467 Hampshire Road. Victoria, BC, V8S 4T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3yrs or more exp. in cooking Read English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17~19/hr, 40hrs/wk E-mail: kjh1203@hotmail.com Mail: #168-8180 No.2 Rd, Richmond, BC, V7C 5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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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exp, develop menu, supervise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17-18/hr, Sush Sushi Time Japanese restaurant(Vancouver), Fax 604-327-0343, byungkuk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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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착신 콜센터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기술지원 대표(technical support representatives)는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인터넷, 케이블, 디지털 폰 및 컴퓨터 관련 고장의 수리를 안내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지원자는 상급 이상의 컴퓨터 기술과 고객서비스 기술을 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저녁과 주말을 포함한 다양한 교대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트레이닝은 모두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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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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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모두를 잘하게 이끄는 두 가지 상반된 경 내 앞에서 더 서럽게 우는 그 친구를 꼭 안아 험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 경험은 내게 무용 주며 “너는 할 수 있어”라고 힘주어 말하고 수로서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있었다. 느끼게 해준다. 지금부터 24년 전 내가 발레를 시작한 지 부설 아카데미는 발레학교다. 이곳에서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발레를 하기 전까지는 종합 는 많은 아이가 무용수의 꿈을 간직한 채 열 먼지 같은 아이였던 내가 생애 처음으로 무엇 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들 중 누군 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은 이후 발레에 대한 ▶ 알림 : 국수의 신은될올림픽 취재 관계로 가는 훌륭한 예술가가 것이고, 또 다른 누 쉽니다. 열정이나 자세는 그 어떤 프로 무용수 못지않 군가는 평생 몸이 소중하게 기억할 유연함과 다는 맘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클래스 도중
B14
대기업 깜짝 실적의 그늘 홍승일 칼럼 경제 에디터 hongsi@joongang.co.kr
‘전차(電車) 군단’의 화력은 실로 막강했 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에서 코스피(KOSPI)를 외롭게 견인해 온 전기·전자(電)와 자동차(車) 업종, 그중 간 판 격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지난주 내놓은 2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놀랍다. 특 히 삼성전자의 실적은 제2차 세계대전 초 기에 연합군을 밀어붙인 독일 전차(戰車) 군단을 방불케 한다. 반도체 불황과 애플 과의 치열한 경쟁·특허소송을 딛고 2분기 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약 47조6000억 원의 매출과 6조700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연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0 조원을 동시에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꿈의 실적이라는 이 ‘200-20 클럽’에 삼성전자가 올해 도전장 을 내민 것은 대단하다. 삼성전자, 그리고 현대자동차 관련 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을 합치면 국내 30대 상장사(시가총액 기준) 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 나라 안팎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이처럼 탁월한 영업실적을 이어가는 글로벌 기업 이 버티고 있다는 건 대견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주변의 박수 소리는 별로 들 리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다. 삶이 팍팍 한 서민이나 매달 돌아오는 종업원 월급 챙 겨 주기도 빠듯한 영세업자들은 ‘나랑 무 슨 상관이냐’며 냉담하다. 한마디로 낙수효 과를 기대할 게 없다. 더욱이 서슬 퍼런 ‘경 제민주화’ 구호에 이들 대기업은 몸을 사리 고 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도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되레 언론이 크게 다루지 않았으면 하는 기색마저 엿보인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스스로 뿌듯하지만 내심 불안한 구석도 있다. 비즈 니스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이 자만과 실패를 낳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 왔기 때문 이다. 실제로 갤럭시S가 아이폰 판매를 능 가할 정도로 선전하는데도, 이로 인해 삼 성전자의 휴대전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 반에 육박하게 되자 사업구성의 쏠림 현상 이 조금씩 걱정스럽다. 한국 경제가 ‘삼성전 자 착시’ 현상을 경계해야 하듯 삼성전자도 ‘휴대전화 착시’ 현상을 경계해야 할 판이
들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지영아, 다리 모아봐. 어떡하면 좋니! 다리 가 휘어서 너 다리 사이에 기차 지나가겠다.” 얼굴이 화끈거린 것은 물론이었거니와 이 것이 무슨 사형선고와 같은 말인가.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지는 선생님의 말씀은 영화에나 나올 법한 반전이었다. “괜찮아. 발레 열심히 하면 휜 다리도 예 뻐질 수 있어. 발레만 열심히 하면 다 고쳐져.
해외 만평
네가 흘리는 눈물은 절대 헛되지 않고 언젠 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약속이 될 것이라 고. 24년 전 선생님께서 내게 주셨던 것처럼 나의 가르침에도 지적과 격려의 균형이 늘 함 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내가 그랬듯, 한 마디 격려에 그 힘든 과정을 버티는 아이의 마음을 기억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아카데미와 발레단을 오가며 느낀다. 내 가 잘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잘하게 이끄는
가는가. 사회도 마찬가지다. 최고가 된 사람도, 경 쟁에서 이긴 사람도 우리가 사는 사회라는 공연은 모두가 함께 완성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
김지영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네덜 란드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역임했다. 1999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마이너스 성장의 공포”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 이어 영국도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다. 휴대전화 사업이 삐걱하면 삼성전자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어려워지면 한국 경제도 타격이 크다. 노키아가 흔들리자 핀 란드 경제가 흔들렸다. 몇몇 대기업에 의존 하는 경제는 이래서 불안하고 건강하지 못 하다. 삼성전자ㆍ현대차 같은 기업이 열 개 쯤 되면 모르되 그렇지 못하다면 중견·중 소기업으로 산업의 허리를 두텁게 만들어 야 한다. 일본이 20년 장기불황을 견뎌내 는 건, 독일이 통독 이후 오랜 침체를 딛고 유로존의 경제엔진으로 거듭난 건 초일류 대기업들과 탄탄한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s, 알짜 중소·중견기업)’이 조화 롭게 버텨준 덕분이다. 그래서 상장사 어닝 시즌에 다시금 중 소ㆍ중견기업의 역할을 떠올리게 된다. 우 선 중소업계의 각성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 하청에 안주하지 말고 신기술ㆍ신제품 블루 오션과 드넓은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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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삼성전자·현대차 성취 반갑지만 ‘電車군단’ 착시 경계 늦춰선 안 돼
시리아 유혈 사태, 소국이라 외면하나
중소기업 싹 키우기도 외면 말아야
맥스는 셋톱박스를 만드는 벤처로 출발해 처음부터 해외에 눈을 돌린 결과 20년 만에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소업계의 정부 의존 습성도 문 제다. 세계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가 장 잘 발달한 나라가 한국이다. 좋은 제도도 많지만 툭하면 정부지원금에 목을 매는 상 당수 중소업체의 속성과, 표밭을 탐내는 위 정자들이 영합한 역대 정권의 합작품이다. 오늘날 막대한 이익을 향유하는 상당수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싹을 키우겠다는 생 각을 얼마나 해 왔을까. 안철수 서울대 교수 의 표현처럼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우리 안 에 가둬두는 동물원 역할을 해 온 것은 아 닌지, 중소업체의 피땀이 들어간 물건과 기 술에 얼마나 제값은 쳐줬는지 되돌아 볼 때 다. 전차 군단이 영업실적만이 아니라 공 생ㆍ동반성장 실적으로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할 때다.
7월 22일자 중앙SUNDAY에서 가장 좋았 던 기사는 ‘2차 베이비부머의 현실’ 기획이 었다. 내용도 참신하고 그래픽이 잘 정리돼 읽기도 편했다. 4면과 5면에 ‘대선 후보들의 2차 베이비부머 마음 잡기’와 ‘대선 공약 돋 보기 박근혜 vs 문재인’을 나란히 배치해 비 교하며 읽게 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다 만 제목에서 ‘베이부머’라고 오기(誤記)를 낸 건 중앙일보답지 못하다. 새로 시작된 김종록 작가의 ‘주역으로 푸 는 대선 소설’에는 반신반의하게 된다. 전에 어디선가 본 듯한 포맷인 데다가 내용도 그 다지 신선하거나 흥미롭지 않아서다. 특별기 획이라고는 하지만 굳이 3면에 실을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연재가 시작 된 이상 계속 차분히 읽어보려고 한다. 나는 2월에 쓴 옴부즈맨 칼럼에서 당시 비중 있게 보도되던 리비아의 민주화 항쟁 기사와 관련해 다른 아랍 국가들의 민주화 추세나 세계사적 의미에 대해 더 천착해달 라고 주문한 바 있다.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 시리아 사태를 보면서 ‘역사
의 진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시리아가 우리에게 덜 알려진 비교적 소국 (小國)이고 독재자가 카다피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아니어서 그런지 신문에서 너무 작게 다뤄지는 듯하다. 목숨을 걸고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시리아 국민들을 생각하면 한층 아쉽게 느껴진다. 최근 발간된 안철수의 생각에서 안철 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 자였던 제정임 세명대 교수 인터뷰를 비롯 해 ‘MBC 파업 중단 계기로 본 공영방송 사 장 선임 방식 논란’ ‘다문화 시대 달라지는 병영’ ‘양시위 전 중국 6자회담 부대표가 보 는 이영호 실각’ 등은 모두 시의적절했고 내 용 또한 유익했다. 야구로 치면 클린업트리 오 라인에서 연속 안타를 친 격이라고 할까. 다만 양시위 부대표 인터뷰에 딸린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 시각’에서 “중국은 북한 을 완충지대로 삼지 않는다” “한반도 통일 도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우 리의 일반적 상식(?)과는 다소 맞지 않는 것 같다. 한반도 통일과 미래에 대해 중국이 갖
고 있는 영향력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도 계 속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슈가 아닌가 싶다. ‘김현예 기자의 위기의 부부들’ 기획은 개 인적으로 그리 좋아하는 내용은 아니다. 주 제가 이혼이라서가 아니라 굳이 이런 기획 에 거의 한 면 가까이를 할애해야 하는지 의 문이 들어서다. 내용을 보면 예전 한 방송사 에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사랑과 전쟁’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형식과 내용이 차별화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중앙SUNDAY가 연중기획으로 진행 중 인 ‘한국사회 대논쟁’에 바라는 게 있다. 연중 기획이 끝날 때쯤이면 아마도 그동안의 토론 자들이 모여 종합 토론을 할 것이다. 그때 그 간 연재됐던 주제를 되짚어 정리해 우리의 좌 표를 다시 잡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이동신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 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17년간 대법원 등에서 법관으로 재직했고, 법무법인에서 건설부 동산 분야의 소송과 자문 업무 등을 하고 있다.
Focus 7 화제
제281호 2012년 7월 29일~7월 30일
B15
2012년 8월 3일 금요일
19대 국회 ‘가장 뜨거운’ 상임위 두 곳 위원장 인터뷰
최정동 기자
김성룡 기자
법사위와 정무위는 19대 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상임위다. 12월 대선 최대 쟁점인 경제민주화 법안의 대부분이 정무위에서 논의된다.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어려워진 19대 국회에서 법사위는 상원으로 불린다. 두 상임위의 간판은 박영선(52·법사위·민주통합당), 김정훈(55·정무위·새누리당) 의원이다. 두 사람 모두 3선 의원이란 걸 제외하면 소신과 행동 면에서 대조적이다. 박 위원장을 25일, 김 위원장을 26일 각각 만났다.
대기업 죽여 일자리까지 없애는 포퓰리즘식 경제민주화는 곤란
금산 분리는 MB 이전 수준 환원 순환출자, 정리할 수 있는 만큼만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최상연 기자, 윤지혜 인턴기자 choisy@joongang.co.kr
-여야가 경제민주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정무위에선 어떻게 다루나. “법안 보고가 이미 시작됐다. 다음 달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기국회 땐 처리 법안이 일부 나오기 시작할 거다.” -대선이 끝나야 방향이 잡히는 것 아닌가. “정무위가 독불장군 식으로 치고 나갈 순 없는 문제 다. 하지만 여야 어느 후보든지 경제민주화 자체엔 공감 한다. 하지 말자는 분은 없다. 절충되는 분야 먼저 법안 이 만들어질 거다.” -경제민주화를 놓고 시각차가 크다. 어떻게 조정하나. “경제력 집중을 완화시켜 일반 서민이나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엔 여야가 공감한 다. 다만 온도차가 있다. 재벌 개혁을 놓고 보면 새누리 당은 대기업의 불공정한 부분을 견제해 균형을 맞추자 는 데 초점이 있다. 민주당은 대기업이나 재벌의 지배 구 조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포인트가 있다. 죽이는 정도 가 아니라도 힘을 완전히 빼버리겠다는 거다. 문제는 일 자리다. 기업이 투자를 해야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그런 침해가 안 되는 선에서 경제민주화를 해야 한다는 게 나 와 우리 당의 입장이다.”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뭐라고 보나. “새누리당은 출총제 부활은 대체로 반대한다. 순환출 자는 박근혜 후보가 신규 순환출자 금지를 언급했다. 민 주당은 출총제 부활, 순환출자 전면 금지 입장이다. 출 총제는 실익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나 있다. 순환출자는 재벌의 편법 상속이나 가공 의결권을 만드는 주범이다. 환상형으로 출자하면 재벌 일가가 1%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도 기업을 지배할 수 있다. 다만 당장 순환출자의 고 리를 끊으려면 삼성은 10조원 가까운 돈을 들여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기업 성장이 어렵다. 가뜩이 나 세계 경제도 어려운데 경제민주화가 포퓰리즘으로 흐르는 건 곤란하다.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정무위가 어떤 법안을 만들어도 법사위가 틀면 안 되 는 것 아닌가. “사실 지난해에도 금융중심지 지원육성법을 놓고 그 런 일이 있었다. 서울 여의도와 부산의 문현 금융단지를 금융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법이다. 당시 정무위가 지원 규정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법사위 민주당 간사 였던 박영선 의원이 상정을 막았다. 부산에 특혜를 주는 법이란 게 이유였다. 부산의 시민단체가 나서고 민주당 의 부산 시당이 움직이는 등 큰 혼선이 있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건가. “현행대로라면 법사위는 상원이다. 법사위원장이나
간사가 법안을 틀어쥐면 통과가 어렵다. 내 생각엔 법원· 검찰·감사원을 소관 기관으로 하는 사법위원회를 만들 고, 법안의 자구 심사는 국회 법제실에서 전문위원이 따 지는 게 좋겠다. 기술적인 문제는 국회의원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사법위원회가 아니라 법제실에서 심사한 뒤 바로 본회의로 올리면 된다.” -국회법 개정은 새누리당이 주도했다. 또 바꾸나. “법사위는 기능적 부분만 심사해서 넘겨야 하는데 지 금은 그렇지 않다. 법안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건 해당 상임위다. 그런데 국회 선진화법에 따르면 해당 상임위에서 여야가 논의해 법안을 만들어도 법사위가 실질 심사를 한 번 더 하게 된 구조다. 법사위를 좀 손댈 필요가 있다. 법안 처리 여부가 정치적으로 왜곡돼 결정 될 수 있어서다.”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 담합은 어떻게 봐야 하나. “조사 중인데 담합으로 결론 나면 정말 큰 문제가 생 긴다. 수십조 내지 수백조원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 액수 의 큰 소송이 벌어질 수도 있다. 국내 집단소송은 물론, 국제적 소송도 우려된다. 근본적으론 2009년 12월 예대
불공정 관행 견제, 균형 맞추는 데 초점 저축은행엔 은행 명칭 못 쓰게 만들 것 법사위, 상원 행세 못하게 국회법 고쳐야
율 규제를 도입한 뒤 CD 발행이나 유통량이 급감해 CD 는 거래가 안 됐다. 그걸 증권회사들이 억지로 맞춘 금 리로 연동시켜 대출 이자율을 결정해온 잘못이다. 금융 위는 대출 이자율을 결정하는 다른 단기 지표 금리를 개발해야 했는데 미룬 잘못이 있다. 금감원은 조기에 발 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 금융 당국 책임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 “우선 상호신용금고에 대해 저축은행이란 명칭을 쓰 게 한 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시민 입장에선 옛날 상호 신용금고를 은행으로 착각하고 돈을 맡기는 실정이다. 명칭 사용을 못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또 대주주들이 개인 회사처럼 운영하는 일방적 지배구조도 바꿔야 한 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도 못하게 해야 한다. 저 축은행이 서민 금융기관인데 PF 대출을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의원들이 은행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마련 중인데 정기국회 땐 처리될 거다.”
염태정기자 yonnie@joongang.co.kr
-새누리당에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법사위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위원장으로서 사퇴를 권할 뜻은 없나. “사퇴 요구는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다. 도가 지나치 면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무엇 보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지 않나. 박 대표는 지금 기 소된 것도, 유죄 선고를 받은 것도 아니다. 또 내겐 사퇴 를 권할 권한도 없다.” -법사위가 국회 내 상원, 박 위원장은 상왕(上王)이란 소리가 나온다. “법사위원장이 없다가 새로 생긴 자리도 아니고 역할 은 예전과 똑같다. 여야 합의가 중요하고 합의가 안 되 면 원칙대로 하는 거다. 새누리당이 걱정하는 게 있다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일 거다. 나를 부담스러워한다면 내가 과거 금산분리 원칙을 무너뜨리는 공정거래법 개 정안 통과 등을 앞장서 막은 적이 있기 때문일 게다. 하 지만 당시 내가 혼자 막는다고 될 것이 안 되고, 안 될 것 이 됐겠느냐. 다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고 묵과 했던 거다.” -새누리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와 갈등 우려는 없나. “위원회 간 충돌은 꽤 있다. 법사위의 역할 중 제일 중 요한 것이 상반된 법안이 각 상임위에서 올라오면 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지난 국회 때 법사위 제2소위 위원장 을 하면서 조정 역할을 많이 했다. 과거 한국은행법을 둘러싸고 정무위와 기획재정위가 충돌했을 땐 밤 11시 까지 조정해 통과시켰다. 다른 상임위와 갈등이 많을 것 이란 건 잘못된 인식이다.”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어떻게 보나. “출총제는 실효성 측면에서 우선 순위는 좀 떨어진 다. 가장 중요한 건 금산분리 원칙이다. 금융·산업 자본 이 뒤섞이기 시작하면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가 된다. 그 러면 나라 경제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금산분리를 현 정권 이전 수준으로 돌려야 한다.” -순환출자금지는 어떤가. “순환출자금지는 기존의 것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수용할 수 있는 만큼, 정리할 수 있는 만큼 정 리하자는 입장이다.” -‘한국적 제3의 길’이란 의원 연구단체를 이끄는데. “사회통합·경제민주화를 주로 연구한다. 요즘엔 ‘공 유가치 성장’에 관심이 많다. 쉽게 말하면 카카오톡 무료 통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같은 것이다. 대기업이 이익 을 사회에 환원하고, 중소기업에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는 것이다.” -기업이란 게 이익을 위한 집단인데 ‘돈 좀 벌었으니 내놔라’ 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닌가.
“이익을 내놓으라는 게 아니라, 이익을 공유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다. 재벌이 20세기 엔 순기능을 발휘해 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그 과정 에서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이젠 그간 받은 혜택을 사 회에 환원해야 할 때다. 그리고 그 환원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등을 담은 법안을 대표 발의 한 이유는 뭔가. “검찰은 국회 개원 초기에 늘 국회를 요리하려고 한 다. 여야를 갈라 놓으려 한다. 그래야 검찰개혁법처럼 자 기들에게 불리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테니까. 검찰은 수사기관이지 정보기관이 아닌데 최근 행태는 예전 중 앙정보부 같다. 범죄정보기획관실이란 곳을 통해 마음 에 안 드는 의원들 뒷조사나 하고…. 정치 검찰은 안 된 다. 검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검찰은 범죄정보 기획관실에서 야당 의원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은 사실 이 아니란 입장이다.) -비법조인 출신이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첫 여성 법사위원장이기도 하다.
기업 이익 사회 환원, 새 성장동력으로 검찰 개혁 위해 중수부 폐지법안 발의 다른 상임위와 갈등? 조정 경험 많아
“내가 ‘만주 변호사(변호사 자격이 없지만 법에 해박 한 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다. 법전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법이란 게 상식에 기초한 것이다. 상식을 기준으로 하면 해결이 된다. 비법조인의 시각이 현실을 더 정확히 볼 때도 많다. 시대가 바뀌면서 특정 전문 분 야 해석의 독점권이 깨지는 것이 흐름이기도 하다. 여성 이라 느끼는 불편함은 없다.” -법사위가 변호사 이익에만 앞장선다는 지적도 있다. “변리사·법무사 같은 분들이 변호사에 눌려 손해 보 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분들이 불이익을 받 지 않도록 좀 더 공정하게 법안을 심의하는 데 힘쓸 생 각이다.” -야권의 대선 후보로 안철수 교수를 어떻게 보나. “조금 특이한 분이다. 예전 기자 시절에 한 번 보고, 최근 한 번 본 적이 있다. 대인 관계는 굉장히 샤이(조심 스럽고 부끄럼이 많다)한데, 대중이나 카메라 앞에선 또 다른 면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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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