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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3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美 초등학교서 무차별 총격사건

캐나다 경제, 내년도 가시밭 길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연방 • 주정부 재정적자 지속 전망 S&P, 캐나다 은행 신용등급 강등 … 무디스도 ‘ 부정적 ’

어린이 20명 희생 … 오바마, 애도의 눈물 범인, 집서 부친도 살해 … 총 사망자 28명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4일(금) 오전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 사해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최소 28명 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범인인 애덤 란자(20)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모친이 유치원 교사로 근 무하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를 찾아가 어머니와 이 학 급 유치원생들에게 마구잡이로 총격 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등 26명이 숨졌다. 범인은 이후 자신 의 집에서 총으로 자살했다. 그는 학 교로 향하기 앞서 집에서 부친을 먼 저 살해했다.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범인의 부친과 자살한 범인을 포함해 현재 사건 관련 사망자는 28명이다. 이번 참사는 2007년 4월16일 버지 니아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 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이후 학 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비극으로 기 록됐다. ◆ 모친에게 총 쏜 뒤 아이들에게 무 차별 난사 = 범인은 오전 9시40분께

어머니가 근무하는 학교로 차를 몰고 가 수업을 하던 모친과 이 학급 유치 원 어린이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살해 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이 학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4 학년까지 5∼10세 어린이들이 다니는 곳이다. 사건 발생 직후 뉴타운에 있 는 초등학교 4곳은 모두 폐쇄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부모를 먼저 살해 한 점으로 미뤄 이번 참사가 가족 간 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 초등학교 ‘아비규환’ …  경찰, 총기 3정 회수 = 현지 방송들은 목격자들

을 인용해 학교에서 최소한 7발의 총

성이 울렸으며 어린 학생을 비롯해 수 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 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권총 2정과 소총 한 정 등 총기 3정이 수거됐다. 권총 2정은 학교 내에서, 소총 한 정 은 학교 뒷마당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사용한 총기의 하나가 223구경 소총이라고 밝혔다. 학교 인근에 있는 댄버리 병원 측은 3명의 부상자가 실려왔으며 모두 중 태라고 전했다. 한 여학생은 NBC 방송에 “체육관 에 있다가 7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말했다. 다른 여학생은 “경찰이 와서 빨리 바깥으로 도망치라고 해서 학교 를 빠져나왔다”면서 사건 직후의 학 교 분위기를 전했다. ◆ 오바마 “희생자 애도”…백악관, 조기게양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도성명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극악무도한 참사 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비극적 인 일이 자꾸 발생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어린이들은 물론 희생당한 사람들의 미래가 없어진 게 너무 가 슴 아프다”며 이런 총기 난사사건을 막기 위해 “의미있는” 행동을 할 것이 라고 약속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조기를 게양한다. 미국에서는 올 들어 공공장소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8월24일 뉴욕의 맨해튼을 대표 하는 건물이자 관광 명소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7월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영화관 에서 총기 난사로 12명이 사망하고 58 연합뉴스 명이 다쳤다.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미국에서 최악의 초등학교 총격사건이 발생한 14일(금) 전화를 통해 동생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한 여성이 오열하고 있다. [AP=연합]

한인 입국거부 사례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30% 증가 … 총영사관, 주의 당부 올해 캐나다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된 한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목) 주밴쿠버총영사관(최연호 총영사)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입국 이 거부된 한인은 32명으로, 지난해 25명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경기 침체로 유학생 등 캐나다에 들어오 는 한인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증가세는 더욱 두 드러진다. 실제로 영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올해 사건 사고 발생건수는 81건으 로 지난해 120건에 비해 크게 감소 했다. 유일하게 늘어난 것이 입국거 부 건수다.

이상훈 주밴쿠버 경찰영사는 “영 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통계는 직접 통보 또는 신고된 건수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입국이 거부되는 한 인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입국거부 사례가 크고 늘고 있는 것은 캐나다의 입국심사가 대 폭 강화되는 추세와도 밀접한 연관 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훈 영사는 “입국심사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입국 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 의를 당부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내년 한 해도 캐나다 경제 앞에는 녹 록치 않은 난관들이 놓여 있다는 경 고들이 나오고 있다. BC주 역시 이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돼 당분간 경 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 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 위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빠 른 회복세를 보이던 캐나다 경제 성 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 자재 등 상품 가격 급락 여파가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며 엄청난 규 모의 원자재를 수입하던 중국 경제 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철광석 등 상품 가격 급락으로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최근 2년간 원유·천연가스 수출과 관련 장비 및 인프라 투자가 경제성 장에서 차지한 비중이 20%에 달할 만큼 캐나다 경제는 자원 의존도가 높다. 자원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 은 상품 가격이 오를 땐 수혜를 본 다. 하지만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타 격이 크다. 이 때문에 풍부한 자원 이 캐나다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기도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은 전했다. 이에 따라 짐 플래허티(Jim Flaherty)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 10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 2.4%에 서 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재정 균형을 달성하기로 한 시한도 2016~2017년으로 1년 연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달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내년 캐나 다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 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13일(목)에는 국제신 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가 노바스코샤·내셔널뱅크·홈캐피털 그룹·센트럴원크레딧유니언·데자르 댕·로렌시아뱅크 등 주요 캐나다 은 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 등했다. S&P의 캐나다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경기둔화로 은행업계가 어려 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른 것 이다. S&P는 “가처분 소득에서 가계부 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분기에 기록적으로 상승하는 등 캐나다 경 제의 역풍으로 은행권에 대한 압력 이 커졌다”며 등급 강등의 요인을 설 명했다. 토마스 코넬 S&P 이사는 “우리가 예상했던 만큼 캐나다의 상황이 적절 한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 이번 등급 강등은 캐나다의 경기전망 과 시장의 경쟁 상황 등과 관련한 우 리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고 이는 이 전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지난 12일(수) BC주 재정 전망을 기존 안 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 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정 악화 가능성과 BC주 정부 의 부채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BC주 정부는 지난달 “세수 감소와 석탄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에만 3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늘어나 올해 총 재정적자 규모가 14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바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송년 특집]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밴쿠버 교민들을 만나다    >> A3 캐나다인 60% 크리스마스때 여행  평균 휴가비 563 달러     >> A4 투표율 71% … 재외국민 투표 뜨거웠던 1주일   >> A12,13 맛있는 음식 차려 친지 초대 ‘홈파티’하며 즐거운 연말을    >> B1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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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평]

반복되는 북한 도발 막을 수 있나 오래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프랑스 비시 정부 의 한 경찰 간부는 나치 장교가 피살되자 “용의 자들을 모두 잡아들이라”고 지시함으로써 실질 적인 행동을 회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런 식으로 대 응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적지 않은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북한의 도발행 위, 유엔의 제한적 제재, 냉각기, 대화 재개로 이 어지는 사이클을 언급하면서 별일 아니라는 투 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게임을 ‘사이클 게임’으로 인 식하고 있지 않다. 북한 입장에서 이 게임은 ‘직 선 게임’이다. 매번 미사일과 핵 실험을 할 때마 다 중거리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탄두를 결 합하는 데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6자회담 참가국 정부 모두가 이런 사이클 게 임 인식이 생겨난 데 책임이 있다. 박근혜, 문재 인 후보 모두 대통령 당선 뒤 5년간 관여해야 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주목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문재인 후보 진영은 미사일 발사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 정부의 실패 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근혜 캠 프는 억제와 방어를 말하고 있지만 북한을 강 력히 비판함으로써 부드러운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오바마 미 정부도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할 준 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하 고 있지만 한편으론 북한 문제가 전면으로 부 상하는 것을 막아왔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 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심화 시킬 것”이라는 말로만 대응하고 있다. 이런 입

장은 북한의 도발 의도를 왜곡하고 미국이 보 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위한 어려운 결정 내 리는 일을 회피할 수 있게 한다. 북한을 압박하 기 위한 장(場)으로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를 선호한다. 그러나 미국은 시리아나 이란 문제를 다룰 때 처럼 북한 문제를 놓고 안보리에서 중국·러시 아와 충돌하기를 꺼려왔다. 유엔 주재 미 대표 부는 가급적 빨리 북한 문제를 처리하고 다시 중동 문제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중국은 강력한 제재 결의 채택에 반대하고 제한적인 제재 결의조차 충실히 이행 되지 않도록 해왔다. 중국은 북한 문제가 사이클 게임이 되는 것 을 즐기고 있다. 중국의 외교적 노력은 대립에 서 대화로 돌아가는 사이클 게임을 지속시키 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결과 북한이 기 존 합의를 어기고 위협의 도를 높여가는 상황 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 뒤에도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행동 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온건한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의도가 협상에 복귀하려는 것이거나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선전하기 위한 목적일 뿐 이라면 사이클 게임도 무방할 것이다. 이와 관 련해 미사일 발사 뒤 나온 각국 정부와 전문가 들의 발언은 과도하게 정치적이고 이데올로기 적인 요인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12일 발사된 은하-3호 미사일이 미국과 한국, 일본 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계획된 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마이클 그린 미국 CSIS 고문

인정하고 경제제재를 해제하며 미국의 핵우산 을 거둬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북한이 ICBM 능력을 갖춘다고 해도 미국의 핵 억지력에 구멍을 낼 순 없을 것이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능력은 미국 영토를 향해 발사되는 어떤 미사일도 파괴할 수 있고 나아가 북한 자 체를 파괴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북한의 ICBM은 동북아시아 전체를 일 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북한 으로 하여금 핵확산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의 도 발을 감행하게 만들 것이다. 북한이 ICBM을 갖게 되면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제재를 중단하며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방법 말고 우리가 무슨 방법으로 북 한이 이란과 같은 나라에 핵능력을 수출하겠다 고 위협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이런 협박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선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계 기로 ‘사이클 게임’을 끝내야 한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계획을 중단시 키거나 최소한 늦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쉽진 않을 것이다. 안보리에서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안보리의 다른 논의 과제들에 방해가 될지라도 약화된 제재 결의안의 채택을 저지하며 이란에 부과된 것과 같은 안보리 차원 이외의 추가 제 재를 실행하고 한·미·일 및 다른 나라들과 안 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일들이 외교적 해결 방안을 가로막기보다 더 효과적으 로 만들 것이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중국 부자들 덮고 자는 이불 한 채 값이 아파트 한 채 값? 중국 부자들 사이에 ‘회춘(回春) 이불’이 인기라 는 얘기를 들었다. 겉감에 금실로 수를 놓고 안에 남자에게 좋다는 온갖 약재들을 집어넣은 이불이 다. 실제로 효험을 봤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중 국 갑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부(富)의 상징’이 됐다고 한다. 이불 한 채 값이 중국의 웬만한 아 파트 한 채 값인 100만 위안(1억8000만원)이나 하 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것이다. 중국의 빈부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자녀들에 게 페라리나 포르셰 승용차로도 모자라 자가용 비행기까지 사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녀에 게 바나나를 사줄 능력이 안 되는 처지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가 1988년 7.3배에서 지난해에는 23배로 확대됐다. 유엔에 따르면 하루 1.25달러(1300원)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극빈층이 중국 전체 인구의 13%에 달한다. 이미 중국의 지니계수가 0.6을 넘었다는 연구조

사 결과가 나왔다. 한 사회의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0.4를 넘으면 소득불평등이 심각 한 상태, 0.5를 넘으면 사회 불안이 초래될 수 있 는 위험한 상황으로 분류된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있는 시난(西南)재경대 연구팀은 최 근 “2010년 중국 가계의 지니계수는 0.61로 집계 됐다”고 발표했다. 청나라 말기 ‘태평천국의 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선진국 중 지 니계수가 높은 미국은 0.46이고, 빈부격차로 악명 높은 브라질도 0.53 수준이다. 공산주의를 표방하 는 중국의 빈부격차가 세계 최대라는 것은 21세 기의 아이러니다. 제대로 보도가 안 돼서 그렇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는 민초들의 시위가 연간 20만 건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새 지도자가 된 시진핑(習近平)은 취임 연설에서 향후 10년간 공 산당과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빈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격차 해소를 꼽았다. 우젠민(吳建民) 전 중국외교학원 원장은 며칠 전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도광양회(韜光養 晦·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덩 샤오핑(鄧小平)이 남긴 귀중한 유산”이라며 “조금 도 망설이거나 동요하지 않고 이 길을 가야 한다” 고 주장했다. 횡포를 부리며 도처에 적(敵)을 만 들 때가 아니라 아직은 겸손하고 신중한 자세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추구할 때라는 것이다. 경 제력과 군사력 좀 커졌다고 여기저기서 근육질 자 랑할 생각 말고 내부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하라는 얘기일 것이다. ‘일치일란(一治一亂)’은 맹자의 역사관이다. 한번 태평성대가 있으면 다음에는 대혼란이 온다는 것 이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 룩했다. 중국이 천하대란에 빠진다면 십중팔구 그 것은 빈부격차 때문일 것이다.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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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송년 특집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밴쿠버 교민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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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여성 교민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밴쿠버 교민들을 만나다 2012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올 초에 계획했던 희망을 성취하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많다. 더구나 타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교민들에게 세밑 분위기는 그리운 사람들을 더 생각하게 한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살림살이도 점점 각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밴쿠버 한인 교민사회는 서로 따듯하게 배려해주며 함께 걸어왔다. 당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 아쉬웠던 것, 그리고 내년 계사년 2013년의 희망을 들어보았다. 매주 토요일 게재되는 교민 간담회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밴쿠버 한인 1.5 세대 2) 이민지원기관 근무 교민 3) 밴쿠버의 가장 소소한 일상을 알고 있는 여성 교민 <편집자 주>

“이민생활하면서 가족의 소중함 느껴  교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한인회 주최 프로그램 많이 생겨나길” Q) 매해 그렇지만 한해를 마무리지으면서 ‘다사다 난’이라는 말을 되새겨보게 된다. 밴쿠버에 사는 한인으로서 올 한해가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하다.

김민정(이하 김)= 올 한해는 정말 빠르게 시간이 지나갔다. 집도 이사했고, 아이들 학 교도 옮기느라 여러가지 신경 쓸 일이 많았다. 또, 올 초에 세웠던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고, 썬런에 참가해 완주를 했다. 개인적 으로 의미있는 해였다. 유희경(이하 유)= 밴쿠버에서 살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영어다. 꾸준히 공부는 하고 있지 만 쉽사리 늘지 않는 실력에 속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올해는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살게 된 의미있는 해다. 아이들과 내가 먼저 밴쿠 버에 와서 자리를 잡았고 남편은 퇴직 후 봄 에 합류했다. 나는 물론 아이들도 아빠와 함 께 살게 되서 심적으로 매우 안정된 것이 무 엇보다도 좋다. 박은경(이하 박)= 남편과 함께 개인 비즈니 스를 하고 있는데 시작한지 2년정도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크고 작은 고비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 고 열심히 해온 결과인거 같아 더 뿌듯하다. 임순임(이하 임)= 올 한해 자녀 교육에 가 장 신경을 많이 썼다. 아이가 셋이나 되기 때 문에 각자에 맞는 포지션을 찾는 것이 숙제였 다. 큰 아이가 대학 문제로 힘들어해서 같이 아파했고, 12학년인 둘째와도 진로 선택을 위 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9학년 막내도 대 학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Q) 살다보면 기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 히, 외국에 살면서 겪어야 하는 아픔도 있기 마련이다. 다들 어떠셨는지?

박= 개인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시장 경 제가 안좋아지면 바로 타격을 받는다. 2년 전 밴쿠버 경기 분위기를 모르고 사업을 시작했 다. 그 당시에는 경기가 하락세여서 비즈니스 를 꾸려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나마 캐네디 언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많이 흔들 리진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유= 남편이 지난 3월 한국에서 다니던 직

장을 퇴사했다. 그리고는 한달을 고민했다. 나 와 아이들은 밴쿠버에 와서 자리를 잡았는 데 남편은 쉽게 이민 결정을 못내리는 것 같 아 안타까웠다. 남편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 로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무척 속상했 다. 우여곡절 끝에 밴쿠버에서 함께 살고 있 지만 아직도 적응을 못하는 것 같아 안쓰럽 다. 20년 넘게 대기업에 다니며 일을 했는데 밴쿠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니 힘이 드는가보다. 김= 우리는 유학생 가정이기 때문에 아이 들 교육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더군다나 쌍 둥이 딸을 두고 있어 둘을 한꺼번에 케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된적도 있다. 차라리 나 이 터울이 있으면 첫째를 먼저 시켜보고 아니 다 싶으면 둘째는 다른 길을 선택하겠는데 둘 을 동시에 하려니 힘이 들었다. 또한,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뭔가 보여줘야한 다는 부담감이 심했다. 그래도 유학까지 왔는 데 아이들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려놔야 한 다는 중압감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임= 자녀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아 무래도 남편에게 소홀하게 된다. 올 2월에 남 편이 밴쿠버로 왔는데 아이들에게만 신경을 집중하고 싶어 남 편이 오지 않기 를 바란 적도 있다. 아이들 이 대학에 들 어갈때 까지 는 아이 들에게 집중

하고 싶은 마음을 남편에게 솔직히 털어 놓았 다가 부부 사이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 는 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Q)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바라는 점이 나 아쉬운 점이 무엇이 있을까?

김= 우리는 유학생 가정이기 때문에 사실 혜택 받는 것이 없다. 한국에 있는 의료보험 으로 다 커버는 되지만 절차가 복잡하다. 아 이들의 보호자로 와 있는 만큼 혜택이 확대 되면 좋은데 그게 안되서 아쉽다. 유학생이라 학비도 많이 내는데 그런 서비스들이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속상하다. 유= 사실 그동안 한인회나 다른 단체에서 하는 행사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건 나 뿐만 많은 밴쿠버의 대부분 한인교민이 그럴 것이 다. 언제나 ‘그들만의 축제’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서로 잘났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민자로서 힘들게 살아 가고 있는 만큼 위해주고, 도와주고 해야하는 데 그렇지 않은 모습에 참여하기가 꺼려졌다. 박= 일본이나 중국 커뮤니티처럼 교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센터가 없는 것이 항상 마음

에 걸린다. 밴쿠버에 살면서도 캐나다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교민이 많은데, 그러한 강의 나 문화 행사를 마련할 수 있는 적당한 자리 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민 단체 기 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매번 그 정보를 알아내기도 쉽지 않고 위치도 제 각각이라 이용하기도 어렵다. 임= 맞는 이야기다. 이민 단체 기관에서 하 는 일을 한인회에서 해준다면 교민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다. 또 직장을 다 니는 교민들을 위해 주말 강의나 프로그램을 제공해줬으면 한다. 교민들 중에는 특별한 재 주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 재능 기부를 받아서 봉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인것 같다. 유= 한마디 더 하자면, 얼마 전 한인회 홈 페이지를 방문했는데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 었다. 또 한인회는 어떻게 구성이 되며 어떤 절차를 거쳐 가입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 게 벽을 만들어 놓고 교민들이 참여해주길 바 란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김= 내 주변에는 유학생 부모, 취업비자, 영 주권자 등등 신분이 다르다. 특히, 취업비자로 밴쿠버에 있는 교민들의 경 우 애환이 많다. 월급도

이민자로서 어려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교민들, 바로 가정주부다. 가정과 이민 생활, 그리고 자녀교육에 얽힌 솔직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좌측부터 김민정, 임순임, 박은경, 유희경)

작고, 노동시간은 상대적으로 길다. 그런 분들 을 위해 한인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제도를 마련해주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내년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썬런에 참가할 예 정이다. 얼마전 시작한 등산도 꾸준히 하고 싶 다. 또, 로컬 행사에도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고 싶다. 유= 올해는 영어 실력을 레벨 업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생활의 불편함은 없지만 그 래도 한국말처럼 자연스럽게 내 의견을 이야 기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으면 좋겠다. 박= 무엇보다 2013년에는 경기가 좋아져서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부 터는 HST도 폐지된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 봐야겠다. 임= 지난 번 남편과의 위기를 극복한 후 나 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가정의 평화’다. 다른 힘든일이 있어도 가정이 평화롭고, 안정 되면 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년에 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그리 특별하지 않았 다.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할 만한 내용도 아 니고 큰 이슈도 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밴쿠버 교민 들의 현실이며, 외치고 싶은 목소리인 것이다. 이민자라면 한번쯤 겪었을 시련, 외로움들이 다. 우리는 그동안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 고, 안아주기 보다는 서로를 밀쳐내고, 모른 척 등돌리기에 바빴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 고통을 겪는 이들에겐 가슴을 내어주고, 도움 이 필요한 이에게는 손을 내밀어 ‘혼자’가 아 닌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자. 신분이나 지역을 가리지 말고, 누구나 공평하 게 혜택을 누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민사회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간다면 교민들도 마음의 문을 열 것이다. 그것이 밴쿠 버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는 밑거름이며 복합 문화 사회에서 한국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는 조현주 기자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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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캐나다인 60% 크리스마스 여행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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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람들, 미국인보다 짜다 BC주 온정지수 북미주 하위권 … 캐나다에서는 중위권

폴라라, 18세 이상 1천명 설문조사 … 평균 휴가 예상비는 563달러 BMO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10명 중 6명이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특히 30세 이하 사람들의 75%가 여행을 간다고 답해 젊은층의 여행이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BMO 부사장 자넷 페디그루 (Janet Peddigrew)는 “흥미로운 점은 작년보다 여행자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사 람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좋은 징조” 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시 간을 보내길 원하기 때문에 멀리 가기보다 는 자신들의 주 내에서 여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0%의 여행자들이 크리스마스 때 고향을

찾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이것이 돈을 적게 소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번 휴가 때 사람들의 휴가비 예상 비용은 평균 563달러이다. 폴라라(Pollara)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는 18세 이상의 캐나다인들 1천명을 무작위 로 선발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1% 다. 권오동 인턴기자

프레이저협회가 13일(목) 발표한 ‘2012년 온정 지수(2012 Generosity Index)’에 따르면, BC 주 주민들은 베푸는 데 있어서 좀 더 분발을 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의 세금 영수증을 바탕으로 조사한 온정지수에서 BC주는 북미 64개 지역 중 51 위의 머무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프레이저협회 부소장인 찰스 람맘(Charles Lammam)은 “캐나다는 미국보다 기부문화 가 약하다. BC주는 북미주 전체에서는 하위

권을 기록했지만 캐나다 13개 주 중에서는 6 위를 기록해 그나마 중간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부분 은 기부액 규모이다. 람맘은 “캐나다 연 평균 기부액이 1,400달러 인 데 비해 BC주의 평균 기부액은 1,800달러 다. 알버타에 이어 우리가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기부문화가 활발한 주는 매니토바주, PEI, 사스카츄완주 순으로 권오동 인턴기자 나타났다.

북부 송유관 반대 여론 점점 커져

연방 재무장관, 연금제도 강화 난색

BC주 주민 60% "송유관 건설 반대" … 찬성은 14% 그쳐

16일(일)과 17일(월) 이틀간 연방 재무 장 관 짐 플래티 (Jim Flaherty)와 주 수상들 이 오타와에 모여 캐나다 연금제도 (Canada Pension Plan,CPP)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주 수상들은 캐나다 회사들이 은퇴후 미 래를 보장해줄 기업연금제도를 운영하지 않 는다고 지적하며 연방정부가 국민들의 노후

퍼스트 네이션(Gitga'at First Nation)은 “BC 주를 가로 지르는 북부송유관 프로젝트 (Northern Gateway project)에 대한 대대적 인 선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60%가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지난 봄과 비교해 8%가 증가했으며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14%나 올라갔다. BC 주 주민 중 14%만이 북부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프로젝트 추진 회사인 엔브리지사는 몇달 전부터 회사 고위층이 BC주 주요 도시를 돌 며 경제계 및 언론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왜 송유관이 설치돼야 하는지 설득 중에 있다. 재닛 홀더(Holder) 엔브리지사 수석 부사장 은 지난달 설명회와 기자 간담회 등에서 송

유관 건설이 BC주와 캐나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홀더 부사장은 주정부의 세금 수입이 12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건설에 필요한 자재 등 8억 달러가 투자되고 500개가 넘는 일자리 도 새로 만들어질 것 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SFU 교수 인 린지 레레디스(Lindsay Meredith )는 “엔 브리지사의 북부 송유관 건설 추진 사업은 돈이라는 한 측면만을 보고 있다. 환경을 비 롯한 여러 문제는 간과했다”며 “이것은 마켓 팅 차원에서 보면 대실패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엔브리사의 마켓팅 캠페인 은 하지 말아야 할 전형적인 사례라고 가르치 권오동 인턴기자 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자 메시지 보내다 목숨 잃을수도 보행자 30% 가량 '보행 중 딴 짓' … 교통사고 위험 4배↑ 광역 밴쿠버에서 보행자 사고가 잇따르고 있 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긴 밤, 혹은 비 가 자주 오는 날씨탓으로 사고 원인을 돌린다. 그러나 부상예방 저널 연구(study in the journal Injury Prevention)에 따르면 운전자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들 중에 부주의한 보행자도 한 몫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애틀에 있는 20개의 분주한 교차로를 통 행하는 1,100명의 보행자를 모니터한 결과 1/3 가량이 주의 산만한 보행을 하고 있는 것으 로 밝혀졌다. 대부분은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걷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경우 신호를 무시하거나 차가 오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함으로써 사고 위험

제도를 보장할 연금제도를 강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플래티 장관은 “CPP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또 플래티 장관은 연금제도 보강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각 주 수상들의 의견일치가 전제 권오동 인턴기자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노숙자 숙소에 난방 가동 BC주민들이 지난 10월 24일 BC주 국회의사 당 앞에서 북부송유관 프로젝트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에 노출될 확률이 4배나 높았다. 그리고 교차 로를 건너는 시간도 18% 더 오래 걸렸다. 그 외 전화 통화하면서 걷거나 헤드폰을 끼고 음 악을 들으면서 걷는 경우도 많았다. 맥클린 잡지(Maclean's Magazine)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2004년과 2006년 사이에 한해 평 균 363명의 보행자들이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더 낮은 속 도 제한 규정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행 자들에게 안전 보행 교육을 시키는 것이 사고 예방을 막는 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권오동 인턴기자 있다.

추운 겨울을 맞아 밴쿠버 시가 노숙자들에 게 난방이 완비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시 의원 캐리 장 (Kerry Jang)은 “40개의 숙소 들이 이미 대부분 꽉 찼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 노숙자 보호정책에 대해 불만 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예일타운 주 민들이다. 주민들은 시모와와 데이빗에 있 는 숙소를 언급하면서 자칫 노숙자 숙소

로 인해 이 지역이 우범화되지 않을까 걱 정하고 있다. 그러나 장 의원은 “노숙자들이 약물 중독 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실제 그들은 장애 급 여를 받고 있거나 따뜻한 장소를 원하는 사 람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숙소에는 사고 예 방을 막기 위한 보안 카메라도 설치된 것으 권오동 인턴기자 로 알려졌다.

이민자 고용률 소폭 상승

이민자 고용률 성장의 최대 기여자는 캐나 다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 졌다. 그러나 경제 하향이 시작되었던 2008년과 비교하면 작년 이민자 고용률은 아직도 1.8%가 낮다. 한편 캐나다 출생자들의 고용률은 지난해 82.9%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목)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 이민자들의 2011년 고용률이 그 전해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 핵심 고용연령인 25세에서 54세 사이 이민자들의 고용률은 2010년에 비해 4.3%가 증가해 75.6%를 기록했다.

권오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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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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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길 달려 온 교민들 열정보며 감동 ” 김재훈 주밴쿠버 선거영사, “재외선거 활성화 위해 제도개선 뒤따라야” 올해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된 해로 기록됐다. 중앙선 거관리위원회는 전세계 50여개 공관 에 재외선거 관리관을 파견했다. 주밴 쿠버총영사관에 선거관리 영사로 파 견돼 지난 4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거와 이달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 를 무난히 치러낸 김재훈 영사(사진) 는 “수 십 시간 씩 차를 타고 와서라 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교민들 의 열정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었 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김재훈 영사와의 일문일답.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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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km 거리 에도 불 구하고 투표를 하러 오

신 70대 할머니가 기억에 가장 남는 다. 캘거리에 사는 분인데, 이번 대 선 투표를 위해 그레이하운드(Greyhound) 버스를 타고 꼬박 17시간을 달려 투표소를 찾으셨다. 오전 시간 에 투표를 했으니 밤을 꼬박 그레이 하운드에서 지새운 거다. 이 할머니는 지난 4월 총선때도 투표를 하기 위해 14시간을 달려 오셨다. 이외에도 투표 를 하기 위해 적게는 수 시간에서 수 십 시간까지 먼 길을 달려 온 교민들 의 열정을 보면서 감사와 함께 보람 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이런 열정들이 모아져 대선 투표율 73.61%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아쉬운 점도 있었을텐데.

- 아무래도 제도개선 부분에서 아 쉬움이 남는다. 지난 10월부터 출장접 수가 확대되고 e-메일 등록이 허용되 면서 재외유권자들의 참여가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은 것 이 사실이다. 밴쿠버에서 멀리 떨어진 캘거리나 에드먼튼 등에 출장접수 차 나가보면 “등록을 하더라도 막상 투 표를 하려면 밴쿠버까지 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포기한 분들이 많다. 출장

접수 확대·e-메일 등록 허용 이후 유 권자 등록이 많이 늘어난 것에서 확 인되듯이 재외선거가 더욱 활성화되 기 위해서는 관련 선거법 개정이 필 수적이다. ▶ 우선적인 과제를 꼽는다면.

- 올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빠지기는 했지만, 선관위에서 이미 국회에 제출 했던 재외선거 관련 의견이 몇 가지 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투 표소 확대 문제다. 기준을 정해 일정 수 이상의 교민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공관 이외에도 투표소를 추가 설치하 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캐 나다와 미국 등 영토가 넓은 나라에 서는 공관 내에만 투표소를 설치하도 록 되어 있는 현행 선거법 규정이 불 합리한 면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3 개월인 재외유권자 신고·신청 기간을 1년 정도로 늘이는 것도 교민들의 참 여를 높이는 방법이 되리라고 본다. 장기적으로는 한 번 유권자등록을 하 면 투표자격이 계속 유지되는 ‘영구명 부제’ 등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 교민사회 발전 위해 기여 할 것” 6.25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 정기총회 및 창립기념행사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김일수)는 12일(수) 이 그제큐티브 호텔에서 2012년 제5차 정 기총회 및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기 념행사는 최연호 총영사, 이용훈 한인 회장, 장성순 재향군인회 회장 등 한 인 단체장들과 6.25참전 유공자회 회 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 행됐다. 김일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8년에 단체를 창단하고 올해로 벌 써 5년이 지났다. 감회가 새롭다. 그동 안 물심양면 도와주신 각 한인 단체 장들과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올해는 6.25참전 수기를 발행 해 교민 사회에 선보였고 참전유공자 들의 공로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 했다. 앞으로도 6.25 참전 유공자회는 교민 사회 발전을 위하여 모범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6.25참전 유공자회 총회에서 김일수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연호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일수 회장님 이하 여러 유공자들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 해외에 있는 그 어떤 단체보다도 밴쿠버 6.25 참전 유공자 회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도 모두들 건강하시 고, 나라 사랑하는 그 마음 변치 않기

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하구. 강공선 자 문위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안상엽 박사에게는 공로상을 오유순 무궁화 재단 이사장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6.25참전 유공자회 캐나다 서부지회는 김일수 회장을 연임키로 조현주 기자 결정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송년회 소식

성남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5시 장소: 써리 만리장성 식당 13648 105A Ave., Surrey 문의: 604430-8040

고려대 교우회 송년회 일시: 12월 20일 (목) 오후 6 시 30분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비: $20  문의: 회장 정운경 778-999-3317, 총무 한민철 778-878-7371 필그림 합창단 "송년의 밤" 일시: 12월 21일 (금) 오후 6 시 장소: 코퀴틀람 Executive Plaza Hotel (405 North Road, Coquitlam) 입장료: $50(디너포 함) 문의: 604-785-5837

이화여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5시 장소: Dr. Kimme Clinic 622 E. Broadway

호남향우회 송년회 일시: 12월 21일 (금) 오후 6 시 30분 장소: 써리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회 비: $20 연락처: 778-999-3317 ( 회장) 참석여부 연락 바람

서울여상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시 장소: Kirin Starlight Restaurant, New Westminster, 350 Gifford street 문의: 김숙자 778990-4126, 김은주 778-866-4278

부산중,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28일 (금) 오후 5시 장소: 토담 식당 문의: 이진충 604-813-9891

배재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시 장소: K-TOWN (15155 101 Ave Surrey 회비: 식비 $30/인, $50/ 부부, 동문회 연회비($50) 문의: 회장 노성석 604-916-1129, 총무 권 순만 778-892-1325 중앙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 시 장소: NORTH GARDEN RESTAURANT 286-3355 North Road Burnaby 회비: 개인 $30 동반 $50 문의: 778-899-5556, 604-790-1035 춘천고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15일 (토) 오후 6시 30분 장소: 코리아나 식당 (코퀴 틀람센터, 헨더슨 몰 내) 문의: 김근주 회장 778-899-8924

한양대 동문 송년회 일시: 12월 29일 (토) 오후 7시 30분 장소: 인사동 식당 문의: 이진충 604-813-9891 이민 정착

코퀴틀람 센터 도서관 투어 일시: 12월 27일 (목) 오전 10 시 30분 장소: Coquitlam City Centre Library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대상: 6~8세 아이와 부모 문의 및 등록: 이 사벨 리778-284-7026 (교환:1566) 정부보조 임대주택 / 임대비 지원 프 로그램 세미나 일시: 1월 7일 (월) 오후 1시~3 시 장소: ISS of BC 메이플릿 지 오피스 (시청건물 3층) #320 - 22470 Dewdney Trunk Road. Maple Ridge 한국어 통역 제공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778284-7026 (교환:1566) 대상: 55 세 이상 석세스 캐나다 시민권 시험 준비반 일시: 1월 9일 / 16일 / 23일 / 30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12시 30분 비용: 80불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내용: 캐나다 시 민의 자유와 책임, 캐나다의 역사, 정치체계와 연방선거, 시험 예상문 제 풀이 등 등록: 장기연(Esther Chang)  604-588-6869(교환111) esther.chang@success.bc.ca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일시: 1월 18일 (금) 오전 10 시-12시 장소: 써리 석세스(길 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 기점 2층) #206-10090 152nd ST, Surrey 강사: 장기연(석세스 한 인 정착서비스 담당자) 등록: 장기연(에스더) 604-588-6869 (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 bc.ca (선착순 등록 마감) 비즈니스 단신

12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매주 (화) 3회-생 활중국어 기초 <요리교실> 매 주 (월) 3회-연말 파티용 음식 < 기타교실> 매주 (토) 4회 매주 ( 수) 2회-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 법 <노래교실> 매주 (토) 3회-호 흡법, 발성법 및 창법 장소: 한 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참가 비: 클래스당 $5 접수 및 문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 604939-0159 쿠쿠밥솥 고객사은행사 12월 14일 (금) 부터 한정수량 을 판매, 쿠쿠압력밥솥(영업용밥 솥, 2013형 압력 중탕기 포함)을 구입하면 $50 할인 문의: 604540-1004 / 604-415-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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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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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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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온라인 투표서 1위 독자투표 반영해 19일 확정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북한의 새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미 턴 국무장관이 6~8위로 뒤를 이었다. 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 ‘강남 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된 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 가수 싸이도 10만722표로 17위에 올 지했다. 랐다.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 13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최종 국 대통령(18위)보다 한 단계 높다. 국 집계에 따르면 김정은은 총 563만5941 제적 인물로는 중국의 반체제 설치 미 스티븐 콜베어, 크리스 크리 표를 얻어 2위에 큰 오른표 미국의 대표적 디언 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9위, 무 온라인 투표서 차 1위 뉴저지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10위, 방송 진행자 존 스튜어트(236만6324 스티 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독자투표 반영해 19일 확정비등 국무장관이 6~8위로시리아 뒤를 이었다. 표)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11 ‘강남 스타일’로 글로벌 록 이민자들과 런던올림픽 여자체조 위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스타가 최고 권좌 싸이도 10만722표로공산당 17위에총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미 된 가수 흑인 새 금메달리스트인 개비 더글러스, 에 오른 시진핑(習近平) 성공한 국 미얀마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 및 테인 올랐다. 기는 재선에 38위에 그쳤 다.버락 오바마 대통령(18위)보다 한 단계 높 최 ‘올해의 인물’ 온라인 세인 대통령이 톱 5에투표에서 포함됐다.1위 미국 미국 타임은 독자투표 결과를 반영해 국제적 인물로는 반체제예정 를 코미디언 차지했다.스티븐 콜베어, 크리스 크 다. 종 ‘올해의 인물’을중국의 19일 발표할 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 13일(현지시간) 타임이힐러리 발표한 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클린 설치 이충형 기자 이다. 최종 집계에 따르면 김정은은 총 가 9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 563만5941표를 얻어 2위에 오른 미 통령이 10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 국의 대표적 방송 진행자 존 스튜 아 대통령이 11위에 올랐다. 지난달 어트(236만6324표)를 압도적인 차 중국 최고 권좌에 오른 시진핑(習近 이로 눌렀다. 비등록 이민자들과 平) 공산당 총서기는 38위에 그쳤다. 런던올림픽 여자체조 흑인 금메달 타임은 독자투표 결과를 반영해 리스트인 개비 더글러스, 미얀마의 최종 ‘올해의 인물’을 19일 발표할 아웅산 수치 여사 및 테인 세인 대 예정이다. 이충형 기자 통령이 톱 5에 포함됐다. 미국 코미 adche@joongang.co.kr

북 김정은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유력

아베

북풍 탄 자민당, 단독 과반의석 확실 일본 내일 중의원 선거

북한 로켓 발사 덕 본 아베 벌써부터 정권인수 작업 중 공명당 연합 땐 300석 훌쩍

일본 제1야당 자민당의 정권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치러지는 총선(중의원 선거)을 이틀 앞둔 14일 일본 언론들은 “자민당의 압승이 확 실하며, 중의원은 1강체제가 될 것” 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480석이 걸린 이번 선거에서 자 민당은 과반(241석)을 훌쩍 넘는 안 정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 사히(朝日)신문 조사에선 자민당이 285석 안팎을 차지하고, 연립정권을

함께 꾸릴 게 확실한 공명당을 합치 면 300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조 사 결과도 별 차이가 없다.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수를 차 지하는 절대안정 다수의석(269석) 을 자민당 단독으로 넘기는 기세다. 중의원이 해산되기 전 자민당의 기 존 의석은 118석에 불과했다. 북한이 로켓을 쏘고 중국과의 센 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갈 등이 증폭되는 것도 극우정치인 아 베 신조(安倍晋三)가 이끄는 자민당 의 선전에 플러스가 되고 있다. 압승 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자민당은 정 권 인수 작업에 일찌감치 돌입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아베 총재 가 총리 취임 직후 정부 각 성(省)에 새 예산 편성을 요구할 것이며, 2013

년도 예산은 공공사업비 증가 등 아 베색 짙은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 했다. 아베의 측근들은 미국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 조정까지 시작했다. 반면 3년여 만에 정권을 내놓아 야 할 처지에 몰린 집권 민주당은 초상집이다. 일본 언론들은 민주당 이 해산 전 의석 230석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70~80석에 그칠 것 으로 전망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정조회장 등 간판 스타들이 접전지역을 누비 고 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간 나오토(菅直人·도쿄 18구) 전 총리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 子·니가타 5구) 문부과학상이 지역 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거물

오바마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 라이스 자진사퇴 <미 국무장관 후보>

“공화당의 반대 너무 왜곡돼” 클린턴 후임에 존 케리 유력 ‘수전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카드’가 불발로 끝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 령은 13일(현지시간) 특별 성명을 통 해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와 이 야기를 나눴다”며 “그 결과 차기 국 무장관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라이스 대사의 요청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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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라이스 대사를 현재의 직책인 유 엔 주재 대사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라 이스 대사는 여성에다 흑인이란 점 과 더불어 일찌감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돼 왔 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라이스 가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직후 이 사건이 “이 슬람을 모독하는 영화 때문 에 우발적으로 발생했 라이스 다”고 주장한 점을 문

제 삼았다. 특히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은 오바마가 새 국무장관에 라이 스 대사를 지명할 경우 상원 인준청 문회를 통해 무산시키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다. 그래선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최근 라이스 대사에 대한 부당하고 왜곡된 공격에 대 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 혔다. 그는 “라이스는 유엔 대 사로서 미국의 국익을 위 해 훌륭한 역할을 했다”며

정치인들의 운명도 풍전등화다.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 전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도루(橋下 徹) 오사카 시장 등 극우 2인방이 이 끄는 일본유신회는 46석 안팎이 예 상된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지역 구 선거에서의 부진으로 초반의 상 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막바지 유세전을 이끌고 있는 이 시하라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망언 을 쏟아내며 우익표 흡수작전을 펴 고 있다. 그는 13일 연설에서 “유색 인종으론 유일하게 일본인들만이 근 대 국가를 세웠다”며 “일본인의 지 혜와 노력 때문이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을 근대 국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 고도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오바마가 성명을 발표한 뒤 NBC방송과의 단독 인터 뷰에서 국무장관직을 맡지 않겠다 고 입장을 정한 것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을 내 문 제로 시끄럽게 하긴 싫었다”며 “나 라와 국민을 위해 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 싼 공화당의 반대 움직임 등에 대해 “인준 과정이 너무 정치적이고 왜곡 돼 있다”는 불만도 표출했다.

금덩이 중국 쿤밍의 윈난성한쿤밍의 한 금 거래소에서 금덩이 위를위를 걷는 걷는 기분은기분은  중국 윈난성 금 거래소에서 11일 직원들11일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금괴가 깔린걷고 바닥있다. 위를이걷고 있다.홍보 이 거래소는 홍보 목적으로 이 직원들이 금괴가 깔린 바닥 위를 거래소는 목적으로 300㎏, 시가 1억 300㎏, 위

pmaster@joongang.co.kr

시가 1억 위안(약 172억원)어치의 금괴를 바닥에 깔았다.[쿤밍 [쿤밍 AFP=연합뉴스] 안(약 172억원)어치의 금괴를 바닥에 깔았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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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2 A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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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출범 1년 김정은 체제 출범 1년 김정은 체제 출범 1년

한국 화장품 화장품 설화수쓰는 설화수쓰는 이설주 이설주  김일성 김일성 주치의 주치의 손녀설 손녀설 한국 <說> <說>

장거리 로켓 도발한 김정은 장거리 로켓 도발한 김정은 서방가요 공연 참관 처음엔 개혁 행보 서방가요 공연 참관 처음엔 개혁 행보 선군 통치 정당화로 체제 안정 노려 선군 통치 정당화로 체제 안정 노려 ‘평양 신데렐라’ 이설주 쇼크 ‘평양 신데렐라’ 이설주 쇼크 샤넬 패션, 김정은과 팔짱 끼고 등장 샤넬 패션, 김정은과 팔짱 끼고 등장 재미 한인 통해 화장법도 전달받아 재미 한인 통해 화장법도 전달받아 믿을 건 핏줄뿐 믿을 건 핏줄뿐 김경희·장성택 권력 전면에 나서 김경희·장성택 권력 전면에 나서 권력 승계 연착륙시킨 일등공신 권력 승계 연착륙시킨 일등공신 눈 밖에 난 간부 숙청·강등 눈 밖에 난 간부 숙청·강등 군부 ‘운구차 4인방’몰락의 쓴맛 군부 ‘운구차 4인방’몰락의 쓴맛 천암함 도발 김격식 화려한 복귀 천암함 도발 김격식 화려한 복귀

김정은 체제 1년 김정은 체제 1년 ▶ 2011년 ▶ 2011년

▶ 2012년 ▶ 2012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19일 공식 발표사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12월 30일발표사진) (19일 공식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12월 30일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3월 16일 장거리 3월 16일로켓 발사 예고 4월 11일 김정은 장거리 로켓 발사노동당 예고 제1비서 추대(사진) 4월 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추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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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샤넬풍 패션에 크리스찬디올 클러치백을 좋 샤넬풍 클러치백을 좋 아하는패션에 그녀가크리스찬디올 한국 화장품에 빠졌다. 북한 아하는 그녀가 한국 화장품에 빠졌다. 북한 의 퍼스트레이디 이설주 이야기다. 대북 소 의 퍼스트레이디 이설주 대북유력 소 식통은 14일 “최근 방북한이야기다. 미국 국적의 식통은 14일 “최근 미국 국적의 한인 인사를 통해방북한 이설주에게 한국산유력 화장 한인 인사를 통해 이설주에게 한국산 화장 품 세트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평양 로 품 세트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평양화장 로 열패밀리의 여성이 서울에서 공수된 열패밀리의 여성이 서울에서 공수된 화장 품을 사용하는 게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 품을 사용하는 알려진 건 전달된 이번이 화장품 처음” 이라고 말했다.게 이설주에게 이라고 말했다. 이설주에게 전달된한방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 퍼시픽이 ‘명품 화장 브랜드는 아모레 퍼시픽이 ‘명품 한방 화장 품’을 표방해 만들고 있는 ‘설화수’ 제품인 품’을 표방해 만들고 있는 ‘설화수’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이설주를 위해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이설주를 위해 사용법이 상세하게 적힌 메모가 함께 보내 사용법이 적힌 메모가 함께 보내 진 것으로상세하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진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부인 이설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가 ‘남조선 화장품’에 관심을 부인 갖게 이설주 된 배경 가 관심을 갖게피부에 된 배경 은‘남조선 알려지지화장품’에 않았다. 다만 한국인 적 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인 피부에 적 합한 화장품이란 점이 선택 요건이 됐을 것 합한 점이 서울종합예술학교 선택 요건이 됐을 것 이란화장품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 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최 선임(패션예술학) 교수는 “북한에서 반감이 선임(패션예술학) 교수는사용할 “북한에서 심한 일본산 S브랜드를 경우반감이 부담이 심한 일본산 경우 부담이 따르고, 서방S브랜드를 화장품은사용할 잘 맞지 않을 수있 따르고, 서방 화장품은 잘 맞지 않을 수 있 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산에 호기심을 보인 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산에 호기심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설주는 출범 1년차 김정은 체제에서 가 이설주는 출범 1년차 김정은지난 체제에서 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7월 첫가 등 장 지난 7월 거침없 첫등 장스포트라이트를 때부터 파격적인받았다. 패션 스타일과 장 파격적인 스타일과 거침없 는때부터 행동으로 화제를패션 불러일으켰다. 은하수 는 행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관현악단 가수에서 ‘김정은의 부인은하수 이설주 관현악단 가수에서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 동지’로 불리며 평양판 신데렐라가 된 것이 동지’로 불리며 평양판 신데렐라가 된 것이

다. 이름을 드러낸 첫 무대가 외교사절까지 다. 이름을 드러낸 첫 무대가 외교사절까지 초청된 능라인민유원지 개관식이었지만 예 초청된 능라인민유원지 개관식이었지만 예 상보다 훨씬 당찬 모습이었다. 김일성 배지 상보다 모습이었다. 배지 를 떼낸훨씬 대신당찬 브로치로 멋을 낸김일성 옷차림에 김 를 떼낸 대신 브로치로 멋을 낸 옷차림에 김 정은과 팔짱을 낀 모습은 북한 주민은 물론 정은과 팔짱을 낀 모습은 북한 주민은 물론 외부 세계에도 충격을 던졌다. 외부 세계에도 충격을신상은 던졌다.아직 베일에 싸 그녀의 구체적인 그녀의 구체적인 신상은 아직 베일에 싸 여 있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 여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 회있다. 응원차 남한을 다녀갔고 중국 유학(성악 회 응원차 남한을 다녀갔고 중국 유학(성악 전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9년 결혼해 전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2009년 아이를 하나 두고 있다고 국정원은 결혼해 밝힌 정 아이를 하나 두고 국정원은 밝힌 정 도다. “평범한 집안있다고 출신”이란 것이다. 도다. “평범한 집안 출신”이란 것이다. 이에 대해 한 탈북자는 “이설주는 북한의 이에 대해 한 탈북자는 “이설주는 북한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이광근 합영투자위원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이광근 합영투자위원 장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김일성종합대 독 장의 딸”이라고 주장한다. 김일성종합대 독 일어과를 졸업한 이광근은 무역기관 대표 일어과를 졸업한 이광근은 무역기관 대표 와 무역상(장관)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김 와 무역상(장관)을 지낸 경제전문가다. 김 정은 시대가 문을 연 직후인 지난 2월 현직 정은 시대가 문을 연 직후인 지난 장성택 2월 현직 에 임명됐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국 에 임명됐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 방위 부위원장이 자신의 인맥인 이광근의 방위 딸을부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자신의 소개한 인맥인 것이란 이광근의 설명이다. 딸을 김정은에게 소개한부친은 것이란김일성 설명이다. 이 탈북자는 “이광근의 주치 이 탈북자는 “이광근의 부친은 김일성 주치 의로 전용 의료시설인 봉화진료소장을 지 의로 전용 의료시설인 봉화진료소장을 지 낸 이영구 박사”라고 덧붙였다. 로열패밀리 낸 이영구 박사”라고 덧붙였다. 로열패밀리 와 밀접한 관계인 이설주의 집안이 간택 배 와 밀접한 관계인국정원은 이설주의 집안이알고 간택있는 배 경이란 얘기다. “우리가 경이란 국정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와얘기다. 다르다”는 입장이다. 정보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김정은 공개 활동의 70%를 따라다니던 김정은 70%를 따라다니던 이설주는공개 요즘 활동의 두문불출이다. 9월 초 공연 이설주는 요즘 두문불출이다. 9월 공연 관람 이후 외부활동이 없어 행적에초 대한 의 관람 이후 외부활동이 없어 행적에 대한 의 문이 제기되자 11월 초 잠깐 모습을 보였지 문이 제기되자 11월 초 임신설이 잠깐 모습을 보였지 만 다시 잠수 상태다. 유력하지만 만 다시 잠수 상태다. 임신설이 유력하지만

확인된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 확인된 정보는 김정은은 올없는 한 해상황이다. 놀이공원에 푹 빠져 지 김정은은 올 한 해 놀이공원에 푹 빠져 지 냈다. 그는 평양 등지에 30개 이상의 테마파 냈다. 등지에 30개 이상의 크를 그는 새로평양 짓거나 수리하도록 했다.테마파 자신이 크를 새로 짓거나 수리하도록 했다. 자신이 유학한 스위스의 알파마레 워터파크가 모 유학한 워터파크가 모 델이다.스위스의 지난여름알파마레 문을 연 능라도 물놀이장 델이다. 지난여름 문을북한식 연 능라도 물놀이장 과 곱등어(돌고래의 표현)쇼 시설도 과 곱등어(돌고래의 북한식 표현)쇼 시설도 여기에서 따왔다. 5월에는 평양의 대표적 놀 여기에서 5월에는 평양의 대표적 놀 이시설인따왔다. 만경대유희장을 찾았다가 잡초가 이시설인 만경대유희장을 찾았다가 잡초가 난 걸 보고 역정을 낸 게 북한 언론에 보도 난 보고 됐다. 역정을 낸 게유희시설을 북한 언론에어린 보도 돼걸 화제가 세계적 시 돼 세계적 유희시설을 어린놀이 시 절화제가 경험한됐다. 김정은에게 평양의 낙후된 절 경험한 김정은에게 평양의 낙후된 놀이 시설은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설은 성에 차지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에는 서해않았을 남포 앞바다의 바닷물을 최근에는 서해 남포 앞바다의 바닷물을 50㎞ 이상 끌어들여 해수(海水) 수영장을 50㎞ 이상 끌어들여 해수(海水)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라고 한다.수영장을 김정은이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라고 “외국처럼 대동강에 식당이한다. 딸린김정은이 유람선을 “외국처럼 대동강에 식당이 딸린 유람선을 띄우라”고 지시해 조선소에서는 서구형을 띄우라”고 지시해 건조 조선소에서는 서구형을 본뜬 유람선박이 중인 것으로 파악되 본뜬 유람선박이 건조 중인 것으로 파악되 고 있다. 대동강 유람을 위한 케이블카 건설 고 있다. 대동강있다는 유람을첩보도 위한 케이블카 까지 검토되고 있다. 건설 까지 검토되고 있다는지시라는 첩보도 있다. 민생과 동떨어진 지적도 나온 민생과 동떨어진 지시라는 지적도 나온 다. 지난달에는 평양 근교 북한군 기마중대 다. 평양 근교 북한군 기마중대 를 지난달에는 찾아 “근로자·청소년을 위해 승마장으로 를 찾아 “근로자·청소년을 위해 승마장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부 당국자는 바꾸라”는 내렸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지시를 귀족 마인드가 드러난 대목”이 “김정은의 마인드가 드러난 대목”이 라며 “북한귀족 실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라며 “북한 실정에 대한 이해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의 부족하다는 경우도 승마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의 경우도0.05% 승마 인구가 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인구가 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05% 에 불과한 형편인데 북한 주민을 위한 승마 에 불과한 형편인데 북한 주민을 위한 승마 장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4월 첫 공개연설에 장은 무리라는 허리띠를 지적이다.조이는 4월 첫 일이 공개연설에 서 “인민들이 없도록 서 “인민들이 허리띠를 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공염불이 되는 게 아니 하겠다”고 한 나온다. 발언이 공염불이 되는 게 아니 냐는 우려도 냐는 우려도 나온다. 개혁·개방과 관련해 갈팡질팡하는 행보 개혁·개방과 관련해 지난 갈팡질팡하는 행보 도 엿보인다. 김정은은 7월 이설주와 함 도 엿보인다. 김정은은 지난 7월 이설주와 함 께 미키마우스가 등장하는 모란봉악단 공연 께 공연 을미키마우스가 봤다. 선정적 등장하는 옷차림의 모란봉악단 가수들이 등장해 을 봤다. 선정적 옷차림의 가수들이 등장해 서방 가요를 부른 행사였다. 김정은은 엄지 서방 가요를 부른 행사였다. 김정은은 엄지 를 치켜세우며 ‘모범적 혁신’이라고 만족했 를 ‘모범적 혁신’이라고 만족했 다.치켜세우며 그렇지만 며칠 뒤 “부르주아 날라리풍이 다. 그렇지만 며칠 뒤 “부르주아 날라리풍이 확산될 수 있으니 청소년과 군인들에게는 절 확산될 수 있으니 청소년과 군인들에게는 절 대 보여주지 말라”며 차단했다. 올 초 “경제 대 보여주지 말라”며 차단했다. 올 초 개진하 “경제 관리 방식 개편에 대해 맘놓고 의견을 관리 방식 개편에 대해 맘놓고 의견을 개진하 라”고 했던 김정은은 지난 9월 “자본주의를 라”고 했던 김정은은 지난 9월 “자본주의를 논하는 자들은 무자비하게 짓뭉개라”며 개혁 논하는 자들은 무자비하게 짓뭉개라”며 개혁 안을 내놓았던 지방 관료와 학자들을 처벌한 안을 내놓았던 지방 관료와 처벌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전한다.학자들을 통일부 당국자는 것으로 전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30여관계당국은 차례 공개활동 중 김정은의 경제현장 “130여 차례 공개활동 중 김정은의 경제현장 방문은 16차례에 불과하다”며 “이마저도 평 방문은 16차례에 “이마저도 평 양에 지은 전시성불과하다”며 음식점과 상점이 대부분” 양에 지은 전시성 음식점과 상점이 대부분” 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지난말했다. 한 해 뜨고 진 평양의 별들을 살펴보 지난 한해 진 평양의김정은의 별들을 살펴보 면 ‘믿을 건 뜨고 핏줄뿐’이란 생각이 면 ‘믿을 건 핏줄뿐’이란 김정은의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다. 평양의 로열패밀리들이 여실히 평양의 로열패밀리들이 입지를드러난다. 다졌고, 최고 권력자의 눈 밖에 난 입지를 다졌고, 최고 권력자의 눈 난 당과 군부 인사는 가차 없이 숙청과밖에 강등을 당과 군부 인사는 가차 없이 숙청과 강등을 당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잇따른 당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튀는 행동으로 화제가 됐다. 오빠의 잇따른 공식 행 튀는 행동으로 화제가 됐다. 오빠의 공식 행 사장에 등장해 뛰어다니고, 이빨을 드러내 사장에 이빨을잡혔지만 드러내 고 웃는등장해 모습이뛰어다니고, 관영 TV에 생생히 고 웃는 모습이 관영 TV에 생생히 잡혔지만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모양새다. 지난해 12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모양새다.모습에서 지난해 12 월 김정일 장례식 때 눈물짓던 명 월 김정일 탈바꿈했다. 장례식 때 눈물짓던 모습에서 명↗ 랑소녀로 랑소녀로 탈바꿈했다. ↗

▶ 뜬 인물 ▶ 뜬 인물

4월 13일 장거리 4월 13일로켓 발사 실패  7월 6일 김정은 장거리 로켓 발사부인 실패 이설주 공개(사진) 7월 6일 김정은 부인 이설주 공개(사진)

7월 15일 이영호 7월 15일군 총참모장 숙청 8월 13∼18일 장성택, 경협 이영호 군 총참모장 숙청 협의차 중국장성택, 방문(사진) 8월 13∼18일 경협 협의차 중국 방문(사진)

10월 6일 북한 병사, 개성공단 도로병사, 통해 귀순 10월 6일 북한 12월 12일도로 장거리 로켓 개성공단 통해 귀순 은하12일 3호 장거리 발사 성공(사진) 12월 로켓 은하 3호 발사 성공(사진)

이설주 이설주 김정은의 부인

김경희 김경희 노동당 비서(고모)

장성택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여정 김여정 김정은의 여동생

파격적 패션 김정은의 부인주목 파격적 패션 주목

김정은비서(고모) 체제 후견 노동당 김정은 체제 후견

거침없는여동생 돌출 행동 김정은부위원장 공개 활동 보좌 김정은의 국방위 김정은 공개 활동 보좌 거침없는 돌출 행동

김격식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군부 핵심 부상 인민무력부장 군부 핵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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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오피니언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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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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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망가지는 것 싫었을 로스쿨 이후의 커리어텐데” 이시영 국가대표 도전에 찬사 국과 가장 큰 차이는 판사나 mediator라  604 549 9120 불리는 조정자의 역할은 대부분 연륜이  schung@schunglaw.com 유혜은 기자 yhe1119@joongang.co.kr 있는 법조인이 맡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가정법과 같이 감정적으로 첨예하 국내 한 홈쇼핑 방송에서 예상 밖의 모델이 등장해 재미있는 장 북미지역에서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 게 대립하게 되는 소송에서 mediator의 면이 연출됐다. 배우 이시영은 국가대표 선발에선 탈락했지만 드시 로스쿨 과정을 마쳐야 하고 변호사 역할은 매우 중요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아름다운 도전이란 찬사를 받았다. 활동을 하기 희망하는 주의 변호사시험을 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법조인이 맡 통과해야 한다. 게 된다. 결승전서 아쉬운 패배 물론 로스쿨 출신들이 모두 변호사 활 대부분의 정부 부처는 법률 업무의 서 사상 첫 여배우 국가대표를 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졸업 후의 경로는 포트를 필요로 한다. BC주 정부의 경우도 기대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매우 다양하다. 집적 산하기관을 통해 변호사를 고용하 배우 이시영(사진)의 이야기다. 특이한 케이스도 많은데 재미있는 건 졸 는 기관도 있고 특정업무를 수주해 고정 최근 국가대표 선발대회 결승전 업 후 변호사가 되지 않겠다던 학생이 대 적으로 수임을 맡기는 정부 부처도 있다. 아쉽게 판정패했지만 그녀 형로펌의 구성원으로에서 활동하는 것과 애초 국제적으로 봤을 때도 업무의 영역은 다 를 향한 네티즌의 박수는 끊이 캐나다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프 에 소송과 같은 특성화된 변호사를 꿈꾸 양한데 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여 있는 UN 산하의 국제 법원에서 고 로스쿨을 진학한 학생이 법과는 전혀 랑스에 자로서 얼굴 망가지는 것이 상관이 없는 진로를 걷는 경우가 그렇다. Staff싫Lawyer로 일하는 경우도 있고 홍 었을 텐데변호사 모든 걸 감수하며 하 그렇다면 로스쿨 출신에게 이외 콩, 두바이 또는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적 고 싶은 일을 해내는 모습이 누 허브에서 기업 법무를 하는 경 에 어떠한 커리어가 존재할 수 있을까? 인 금융 구보다 아름답다”고 우선 학구적인 법대생이 고려하는 첫말했다. 우도드있다. 라마 역할 때문에 우연히 복싱을 접했다가 선수로까지 나서게 번째 경로는 학계 쪽으로 나가는 것이 대기업의 경우 인사과에서 일하는 변호 된 이시영의 사연에 대해 “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은 무엇을 다. 이는 변호사를 겸직하면서 파트 타 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채용을 하는 해도 멋있는 것 같다”는 올라왔다. 국가대표 타적 임으로 대학에서 paralegal (법률 사무 글도 과정에서 노동법이시영은 기준을 잘 파악하고 이틀은 따지 못했지만 끈기와 도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많 원) course를 가르치는 것부터 박사 학 용하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것 이들의나가는 응원을것까 받는 스타가 됐다. 두는 것이기도 하다. 위를 받고 정식으로은교직에 에 기반을 주목 이 댓글 지 다양한데 위의 course를 강의하는 경 업계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학교에서 A학 난 그녀가 김태희보다 (vedOOO) 우는 별도의 트레이닝이나 추가적인 학위 예쁘고 점을멋있다. 받던 학생은 법대교수와 같은 학술 수고한 이시영에게 순댓국 대접하고 싶다. (picOOO) 가 없이 현직 변호사가 강의를 하는 경우 적인 분야로 나가고 B학점을 받던 학생은 도 많이 있다. 유능한 변호사가 되며 C학점을 받던 학생 배 나온들어 모델 은 가장 돈을 많이 번다는 속설이 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홈쇼핑의 다시 로스쿨로 최근 겨울용 재킷경판매에 나선 GS홈쇼핑 가 교수가 아닌 행정직원으로 일하는 이는 학업에 관심이생방송에서 없던 법대 훤칠한 학생이 졸 남자 모델이 재킷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는체인지에 순간, 작은 우도 있는데 법대 도서관의 전문 사서로 업 후 가장 빠르게 커리어 다양 키에 배도 살짝 나온 일반인이 모습을 이 사람의 정체빗대 일하거나 법대 커리어 오피스의 카운셀러 한 시도를 해드러냈다. 성공을 하는 케이스를 는 홈쇼핑 이 남성은 시종일관 진지것이 로 일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방송의 조연출(FD)이었다. 어 하는 얘기다. 법률 공부를 하는 한 표정으로 뒷태까지 보여주는 능청도움 금융관련 업계에 정식 채용되는포즈를 변호사취하며 여러안감과 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에 등 많은 스럽게 연기했다. 쇼 호스트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저 스태 도 많다. 법률과 금융은 그 업무의 상호성 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반복되는 케이스 프 때문에 계속 보고 “우리 신랑이랑 체형이 똑같다.만회할 저 만큼이나 직종간의 밀접한 서포트가 필요 있다” 스터디를 통해 실수와 그 실수를 옷 사야지” 등의 시청자 않았다. 영상은 인터 하고 이에 걸맞게 증권, 신탁, 세법과 관 반응도 수 있는끊이질 방법론에 대해이간접적으로 많이 넷상에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모델의 지 련된 법률 업무가 요구되는 파트에서 커 노출되기 때문이다. 각으로 스태프가 긴급 투입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GS홈쇼 리어를 시작하는 법대출신도 적지 않다. 측은 고객 하는 구매에게 분쟁해결과 관련된핑 조정 업무를 변 도움을 주기 위해 일부러 ‘표준형 모델’ 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 호사도 정형화된 직종에서 벗어난 커리어 정필균

↘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그의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후견그룹의 쌍두 마차다. 이들 부부는 김정은의 기마중대 방 문 때 다른 간부들과 달리 금속장식의 고삐 가 달린 말을 타고 등장해 특별한 존재임을 과시했다. 김경희는 아버지와 오빠가 일궈놓 은 김씨 왕조의 안방마님 격이다. 9월 싱가 포르에 병 치료를 다녀올 정도로 건강에 문 제가 있지만 김정은에 대한 영향력은 가장 큰 인물로 꼽힌다. 장성택은 물 만난 고기처럼 권력 전면에 나 서 김정은을 수행한다. 처남인 김정일의 그 늘에서 ‘만년 2인자’ 신세로 부침을 거듭하 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망라된 국가체육 지도위원장에 올랐다. 부인인 김경희에게 뒤 처졌던 권력서열도 최근 들어 종종 앞서 호명 되는 등 입지를 넓혀 가는 모양새다. 군부 강경파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 격 도발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김격식은 지 난달 국방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으로 화 려하게 복귀했다. 총참모장 시절인 2009년 초 갑자기 일선 군단장으로 방출돼 강등설 이 나왔지만 우여곡절 끝에 재기에 성공했 다. 김정일은 ‘우리 격식이’라고 부르며 간부 들 앞에서 “나와 동무는 격식이 없는 사이” 라고 힘을 실어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2일 로켓 발사를 책임진 노동당 군수 공업 담당 비서 박도춘과 기계공업부장 주 규창도 떠오른 실세 면면에 막판 합류했다. 4월에 이어 또다시 실패했다면 어떤 운명을 맞았을지 모를 일이다.

몰락의 쓴맛을 본 건 이른바 ‘운구차 군 부 4인방’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장례차 왼 편 맨 앞에 섰던 이영호 총참모장은 7월 전 격 숙청돼 행방이 묘연하다. 김정각 무력부 장은 한직인 김일성군사종합대 총장으로 옮 겼다. 한때 군부에서 잘나갔던 김영춘 차수 도 당 민방위부장을 맡아 힘을 잃었고, 보위 부의 최고 실세이던 우동측은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김정은 정권의 지난 1년은 권력 승계에 안 착하고 군부 숙청 같은 충격요법을 통해 일단 불안정하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전 문가들은 평가한다.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의 발사 성공은 선군 통치를 정당화하고 주민 충성심을 결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 인다. 하지만 갈 길은 멀고 험하다. 한국과 미 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김정은 체제가 개혁· 개방의 길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모 의 퍼스트레이디 이설주와 함께 자본주의 식 공연을 보고 농업개혁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김정은의 변화를 예견했다. 하지만 그는 상징적 차원의 전술로 본질적인 변화 요구를 회피했다. 국 제사회는 후견세력이 치밀하게 연 출한 김정은의 말과 제스처에 홀 려 핵·미사일 같은 대량살상무 기(WMD) 개발에 집착하는 발걸음을 놓친 형국이 됐다. ‘로켓 발사 성공’으로 집권 2년 차를 시작할 김정은 체제는 한 국과 국제사회에 명백하고 현실 적인 위협으로 성큼 다가섰다.

▶ 진 인물

주규창

이영호

김정각

우동측

김영춘

당 기계공업부장 로켓 발사 유공

총참모장 7월 전격 숙청

인민무력부장 한직으로 좌천

보위부 제1부부장 뇌졸중으로 거동 불편

당 민방위부장 군부 실세에서 낙마

변호사

주목 이고유성에 댓글 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 다. 이는 북미 사법시스템의 기 출연료 꼭 챙겨주세요. 받을 자격법적인 있어요. (shuOOO)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 반을 두는 것으로 그 특징은 경험에서 우 닙니다. 저 자신감도 홈쇼핑에서 (hanOOO) 언을 받으십시오. 러나는 조화를 중요시하는 경향이다. 한 판매하나요?

40판 제14896호


A10 전면광고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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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2년 

종합

A11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12월 15일 토요일

“작계5029 미국 요구 막았다고 <작전계획>

노 전 대통령, 김정일에게 자랑” 정문헌, 2007년 회담 또 폭로 우상호 “사실 날조 좌시 못 해”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4일 노무 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 정상회 담 당시 발언 내용을 추가 폭로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 전 대통 령은 군사기밀까지 거론하며 ‘작전 계획5029에서 미국 요구를 일정 부 분 막아냈다’고 (김정일에게) 말했 다”고 주장했다. ‘작전계획5029’란 북한 정권의 붕괴, 대량 탈북 사태 등에 대비해 작성한 주한미군의 군 사계획이다. 1999년 원안이 마련된 뒤 한·미 양측은 이를 작전계획으로 격상시킬지를 놓고 협의하다 2005 년 우리 측이 주권침해 우려를 이유 로 협의를 중단시켰다. 노 전 대통령 은 정상회담 때 미국의 군사 개입을 걱정하는 김정일에게 이를 자랑하

듯 얘기했다는 게 정 의원 주장이다. 정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회 담 당시 ‘경수로는 미국을 제치고 서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이종 석(당시 통일부 장관)이 반대했는데 내가 보고서를 만들어 오라 시켰다’ 고 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 고 경수로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노 전 대통령의 NLL 관 련 발언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공 동어로수역을 하면 잘 풀릴 것’ ‘영 토문제, 헌법문제가 아니라 남쪽을 설득하고 남쪽의 반대를 막을 수 있 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했다. 그는 ‘사실이 확인됐느냐’는 질문 엔 “13일 국회 정보위 정회 당시 한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노 전 대통령 의 발언 실체를 국정원이 다 확인해 준 것 아니냐. 다 확인했는데도 열람 까지 요구하면 좀 부담스럽다’고 했

매번 같은 응답자에 질문 ‘패널조사’ 4차 조사선 박 45.8% 문 46% 초박빙 비슷한 때 일반 여론조사선 박 후보가 줄곧 문 후보 앞서 중앙일보·SB S·동 아시아연구 원 (EAI)·한국리서치가 11~12일 전국의 유권자 패널 1308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4차 대선 패널조사에서 박근혜 새 누리당 후보가 45.8%, 문재인 민주통 합당 후보가 46.0%의 지지율을 보였 다. 패널조사란 일정 규모의 응답자 를 선정한 뒤 이들만을 상대로 정기 적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해 묻는 방 식이다. 무작위로 응답자를 골라 조 사 당시의 태도를 묻는 일반 여론조 사와 달리 특정 후보에 대한 평가나 선호가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떻게, 또

제14896호 40판

왜 바뀌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패널조사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줄곧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이었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가 사퇴하기 이전에 실시된 2차 패널 조사(10.11~14, 1527명)에서의 가상대 결 지지율은 47.4%(박) 대 48.8%(문) 였다. 지지 응답자는 724명(박) 대 745(문)명이었다. 안씨 사퇴 직후 실 시된 3차 패널조사(11.25~27, 1416명) 의 지지율은 45.0%(박) 대 43.2%(문) 였고, 응답자 수치로는 637명(박) 대 612명(문)이었다. 그러나 패널조사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선 박 후보 가 문 후보를 줄곧 앞서는 것으로 나 타났다. 10월 5일 조사에서 6.8%포

다”고 답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 상기(새누리당) 의원은 남북 정상회 담 대화록 공개 논란과 관련해 “국정 원이 (원세훈 원장에 대한) 검찰 출두 요구가 있을 때 녹취록을 가지고 가 겠다고 했다”며 “야당이 합의를 해주 지 않더라도 관련 자료는 검찰에 넘 어가고, 내용을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국정원 이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거부하자 원 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 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날조된 사실을 왜곡해 선거에 활용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 다. 법률적 대처를 검토하겠다”고 밝 혔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도 “정문헌 의원은 본인 주장을 마치 국정원장이 동의한 것처럼 기 자회견을 했다”고 반박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인트(51.8% 대 45.0%), 11월 24일 조 사에서 5.5%포인트(46.6% 대 41.1%), 12월 11~12일 조사에서 6.8%포인트 (48.0% 대 41.2%) 우세했다. 일반 여론조사와 추세가 다른 패 널조사 결과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 린다. 조사가 거듭되면서 정치 무관 심자와 기권자가 빠지고 투표 확실 층만 패널로 남기 때문에 최종득표 율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 면, 지속적인 응답을 통해 패널의 정 치 지식과 관심이 높아져 일반 유권 자들보다 야권에 기운 응답이 많이 나온다는 시각이 있다. 2012년 대선 패널조사는 선거 직 후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할 당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패널 유지 율은 65.4%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 화면접으로 조사했고, 최대 허용 오 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7% 포인트다.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survey@joongang.co.kr

부산서 마주친 박문 유세차량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천우장 앞에서 유세를 하 고 있다. 새누리당 유세장 뒤 도로 건너편에 한 시간가량 후 열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차량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날 여야 후보는 대선 접전지역으로 떠오른 부산에서 선거 막판 세 대결을 펼쳤다.

부산=송봉근 기자

현장에서

아니면 말고  공지영의 위험한 SNS 처신 “50만 팔로어를 가진 어떤 소설가가 제가 여론조사 회사에 돈을 줬다는 허위 사실까지 퍼뜨렸다.” 14일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언 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에서 소설가 공지영씨 를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공씨 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도가 니 등 사회적 약자를 그린 작품으 로 큰 반향을 불러온 대표적 베스트 셀러 작가다. 트위터 팔로어만 51만 6000여 명에 이르는 ‘파워 트위터리 안’이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문인 멘토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런 공 작가의 트위터 행보를 둘 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씨가 12 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리트윗(퍼나 르기)한 내용이 발단이 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 표가 5억원을 받고 박 후보에게 유 리한 여론조사를 했다는 미확인 주 장이었다. 공씨는 이 대표가 해당 글 을 올리고 리트윗한 사람들을 검찰 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바로 사과한 뒤 관련 글을 삭제했다. 부주의한 리트윗에 홍역을 치렀

지만 그는 같은 날 민주당이 제기 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해 해당 여직원의 어머니 신상정보 를 또 리트윗했다. 사안과 무관한 가족마저 끌어들인 그의 처신에 온 라인에선 “인권을 무시한 몰상식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 박한 대선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였을까. 그의 첫 소설집 제목인 ‘인 간에 대한 예의’와 거리가 먼 행동 이었다. 사실 전에도 그의 발언과 리트윗 을 둘러싼 파열음이 끊이지 않았 다. 그는 올 2월 ‘나꼼수’ 지지자들 과 갈등이 커지자 ‘트위터 잠정 중 단’을 선언했다. 3월에는 제주 해군 기지 건설과 관련해 해군을 해적으 로 표현하는 글로 물의를 빚었다. 4 월 총선 때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 스 투표율을 과장한 글을 리트윗했 다가 삭제했었다. 또 4일 대선 후보 1차 토론이 끝난 뒤 “이정희는 문재 인 내면의 소리 같다”는 글을 올려 문 후보 측이 속을 끓였다. 트위터 등 SNS는 공론의 장이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

진할 수 있다. 문제는 팩트(사실) 확 인 여부다. 유명 작가인 공씨를 거쳐 그릇된 정보가 확산될 경우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그의 잇따른 ‘SNS 무리수’는 작가·작품에 대한 신뢰도 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작가는 말과 글을 다루는 사람이 다. 화제작 도가니가 일으킨 사회 적 울림을 기억하고 있는 그는 말과 글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다. 물론 작가도 얼마든지 정치적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주장 과 논리를 펴야 공감을 얻을 수 있 다. 문학과 선전은 바로 그 지점에서 갈라질 것이다. 그를 세상에 널리 알 린 장편의 제목 무소의 뿔처럼 혼 자서 가라의 본래 뜻도 진실을 향해 묵묵히 정진하는 것이었다. hyunock@joongang.co.kr

하현옥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A12 특집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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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1% … 재외국민 투표 뜨거웠던 1주일

휠체어 탄 LA 암환자, 학도병 출신 93세 교포 … “대선 참여 감개무량”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11일 정오까 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 에서 시작한 18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미국 하 와이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서 마무리됐다. 엿새간 전 세계 164개 공관에서 치러진 이 번 선거는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재외국민 22 만2389명 중 15만8235명이 투표했다. 71.2%의 투표율이다. 지난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 표율(45.7%)보다 훌쩍 높아진 수치다. 대통령 선거인 만큼 커진 관심과 기대가 투표율로 나 타났다는 분석이다. 15만8235명은 서울시 어느 구의 유권자 수 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19일 치러지는 18대 대선 총 유권자는 4052만6767명. 등록된 해외 유권자 22만2389명은 전체의 0.5%를 약간 넘 는 적은 숫자다. 초박빙이었다는 15대 대선에 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약 37만 표. 설령 22 만2389명이 전부 투표를 하고, 한 후보에 몰 표를 줬다 해도 결과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 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재외국민의 투표 는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새삼 확인시킨 다. 2000㎞를 버스로 40시간 달려 투표한 인 도 벵갈루루의 유권자, 폐암 말기 선고를 받 고도 산소통을 단 휠체어를 타고 투표했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권자. 이들의 투 표는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그 이상 의 의미를 갖는다. 그루지야 한인들은 ‘무비자’ 터키서 투표 벨기에 브뤼셀은 선거인 수 354명의 작은 선거구다. 여기엔 룩셈부르크의 유권자 20 명도 포함돼 있다. ‘추정 유권자’ 630명 중 56%가 등록했다. 전 세계 ‘추정 유권자’ 약 223만 명 중 22만2389명만 유권자로 등록한 데 비하면 벨기에의 선거인 등록률은 상당 히 높은 수치다. 이는 한국인 구성 비율 때 문이다. 벨기에의 한국인 대부분은 주재원· 유학생 같은 국외 부재자다. 국적을 제외하 고는 한국과의 연이 흐릿해진 재외동포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223 만 명의 해외 유권자 중 160만 명 넘게 몰

18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마감됐다. 미국 6개 공관 13개 투표처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LA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줄을 서서 투표하기도 했다.

세계 164개 공관에서 16만 명 참여 LA 79.6%로 미주 지역 투표율 1위 체류 국가 아니라도 어디서든 투표 버스로 2000㎞ 달려온 인도 교민도 영주권자 많은 미국·일본·중국 저조 ‘말도 안되는 투표율’ 바레인, 122% “우편투표 도입 등 제도 보완 필요”

려 있는 미국·일본·중국은 이와는 반대다. 상당수가 현지 영주권을 가진 재외국민이다 보니 유권자 등록률도 각각 5.59%, 7.80%, 11.92%로 확연히 떨어진다. 참여율은 높지만 조그만 한인사회답게 선 거는 아주 조용히 치러졌다. “대선이라 TV 뉴스와 토론까지 다 챙겨봤다” “태어나서 처음 투표를 한다”는 이들이 소중한 한 표 를 행사했다. 그중엔 독일에서 온 유권자 도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유권 자 등록을 해놓고 출장 일정상 브뤼셀에서 투표를 한 것이다. 재외국민 선거를 하기 위해선 체류 중인

국가의 공관에 참가 신고를 해야 한다. 각 공관이 일종의 지역구·선거구가 되는 셈이 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주소지에서 투표하 는 국내 유권자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재 외선거에선 ‘지역구’ 밖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한국을 제외한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유권자가 출장차 들 른 일본에서 투표하거나, 프랑스 유권자가 스페인 여행길에 투표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사실상 하나의 ‘지역구’로 여겨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말이 안 되는’ 투표율도 등 장했다. 투표 마감 결과 바레인의 투표율은 122.5%

[LA지사=백종춘 기자]

였다. 등록된 유권자는 204명인데 250명이 투 표를 했다. 섬나라 바레인과 근접한 사우디아 라비아의 교민들 때문이다. 두 나라는 다리 로 연결돼 있어 육로 통행이 가능하다. 사우 디아라비아 동부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겐 5시 간 걸리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나 주 젯다 총영사관보다 다리 건너 한 시간이면 가 는 주바레인 대사관이 훨씬 편리한 투표소였 던 것이다. 그루지야의 한인들은 터키 앙카라에서 투 표를 하기도 했다. 그루지야까지 관할하는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유권자 등록을 했지 만 아제르바이잔은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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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에스더 오씨가 산소통이 달린 휠체어를 타고 와서 투표했고(좌측)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먼 길을 달려와 손수 한 표를 행사했다.

 투표를 위한 입국이 쉽지 않다. 이 때문 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터키까지 20 시간을 달려가 권리를 행사했다. 스위스에 서도 제네바·취리히 등에 거주하던 한인들 이 폭설에도 불구하고 2시간 이상 길을 달 려 수도 베른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재외국민 투표용지는 한국 내 주소가 적 힌 봉투에 넣는다. 선거 마감 후 외교행낭 에 담겨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한국에 보낸다. 공항에서는 바로 중앙선관위·외교 통상부·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 입회하에 시·군·구 선관위로 등기 발송을 한다. 투표는 공관별로 진행되지만 개표는 유 권자의 한국 내 선거구에서 이뤄지는 것이 다. 그래서 재외선거의 후보별 득표율은 공 관별로 집계할 수 없다. 서울 강남구에 주 소가 있는 재외국민들이 어떤 후보에게 표

를 줬는지는 알 수 있어도 미국에서 어떤 후보가 표를 많이 얻었는지는 알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신경보 기자 "질서 있게 진행돼 인상적” 6개 공관에서 13개 투표소를 운영한 미국 에선 총 3만7103명이 투표해 71.6%의 투표 율을 기록했다. 광활한 면적의 미 본토에서 투표소가 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할 때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투표율이라는 게 공통된 평가다. 공관 별로는 LA(79.6%)의 선거 열기가 가장 뜨 거웠다. 샌프란시스코도 78%에 달해 뉴욕 (68%)·워싱턴(70.6%)·시카고(70%)·애틀랜타 (69%) 등 중·동부 지역보다 이번 선거에 대 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에스 더 오(56·여)씨도 LA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LA지사=백종춘 기자]

자녀들의 만류에도 끝내 투표소를 찾았다 는 오씨는 “정말 투표하고 싶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 내가 원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가쁜 숨을 내 쉬며 말했다. 유학생 박아현(20)씨는 마감을 3분 앞둔 오후 4시57분 투표소에 도착해 LA 투표소 의 마지막 투표자로 기록됐다. 그는 “학교 에서 오후 3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투표소로 향했다”며 “교통체증이 심해 조마조마했는 데 생애 첫 투표를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 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에서도 2만53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7.8%. 일본은 등록자의 절반가량 이 오랜 세월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 온 교민들이었다. 이봉남(93) 재일학도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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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동지회장은 “1935년 유학차 일본에 건너 온 뒤 77년 만에 처음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일부 유권자는 투표가 시작된 5일 새벽부 터 대사관 앞에 줄을 서 역사적인 한 표를 행사할 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다행히 우 려됐던 교민들 사이의 갈등도 거의 드러나 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전체 투표 신고인 수 3만5674 명 중 2만4330명이 투표해 68%의 투표율 을 보였다. 다만 중국 전체의 한국인 유권 자는 29만5220명으로 투표 신고자 비율이 12%에 그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투 표소가 공관으로 제한되다 보니 공관에서 먼 거리에 있는 유권자들의 참여가 저조했 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유권자 거주 지역은 100곳 이 넘는데 투표소가 설치된 공관은 10곳 뿐이었다. 그런 가운데 중국 언론도 이번 선거에 적 잖은 관심을 보였다. 투표 첫날인 5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찾은 가오메이(高美) 신경보( 新京報) 기자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관 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투표 장면 을 직접 지켜보니 매우 투명하고 질서 있게 진행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외선거의 실제 투표율이 높았던 건 무엇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19대 총선 재외선거를 치른 경 험을 바탕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간소화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대통령 재외선거에선 e-메일로 유권자 등 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 로 재외 한인사회에서는 투표 자체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 지고 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 는 우편투표 도입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의 공정 성이 지켜지는 가운데 비용과 편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조만간 마련될 것 으로 본다”며 “추가 투표소 설치, 파병군인 등의 제한적 우편 투표, 귀국 투표 등의 개 선 방안을 담은 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 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브뤼셀=홍주희 기자 베이징·뉴욕·도쿄=최형규·정경민·김현기 특파원 LA지사=김병일·박상우 기자 베른=김진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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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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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A14

그리스 총리부채 대거 탕감 가능 모기지상환 vs. RRSP투자

그리스 은행에 ESM 직접 자본확충 덕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단일 정리 체제'가 가동되면 그리스는 장차 500억 유로의 부채를 덜 수 있다고 안토니스 사마 라스 그리스 총리가 전망했다. 단일정리체제(Single Resolution Mechanism)는 부실 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개 별 국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으로 내년에 출범한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사마 라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은행들이 유 로안정화기구(ESM)로부터 직접 자본확충을

받아 그리스 국민에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은행들의 자본확 충 비용 500억 유로는 국가 채무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이미 국채 환매를 통해 국내총 생산(GDP)의 약 10%인 200억 유로의 빚을 절감했다. 앞서 EU 재무장관들은 유럽중앙은행 (ECB)에 주요 유럽은행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합의해 ESM이 은행 자 본확충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자본 확충시 제공해야 할 담보와

담보 관리 등이 남아 있어 사마라스 총리가 전망한 '부채 탕감'이 실현될지는 더 지켜봐 야 한다고 카티메리니는 분석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앞서 유로그룹(유로화 사 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이 그리스에 구 제금융 491억 유로의 지급을 승인한 점은 앞 으로 그리스 경제 회복에 각별한 의미가 있 다고 강조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기자회견 후 EU 상임위 원들을 잇달아 접촉해 그리스가 구조조정 기금 등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 방안을 연합뉴스 협의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 의를 열고 유럽 부실은행 정리를 단일기관이 동일한 기준에서 진행하는 ‘단일정리 체제’를 내년부터 출범시키기로 14일 합의했다. 전날 유럽 재무장관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200여 개 유럽 은행을 유럽중앙은행(ECB)이 2014년부터 직접 감독할 권한을 부여했다. 정상회의장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안드루스 안시프 에스토니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 위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왼쪽부터)가 환 담하고 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美 가계 작년 애플기기 구입에 평균 444달러 사용 미국 가계는 지난해 애플 기기를 구입하는데 평균 444달러(약 47만원)를 쓴 것으로 집계 됐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케이티 허버티는 이는 2010년의 295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 이라고 전했다. 이는 또 2007년의 150달러보 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구센서스 조사결과 미국에는 1억1천500 만 가계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민은 애 플 제품에 510억달러(약 54조7천억원)를 사

용한 셈이 된다. 허버티는 애플이 TV를 내놓을 경우 구입 비용은 2015년 888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할인쿠폰사이트인 쿠폰 코즈4U닷컴이 지난달 미국 소비자 1천901명 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6개월간 IT제품 구입 비용 25달러 가운데 1달러가 애플 제품 을 사는데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응답자의 59%가 지난해 애플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중 아이패드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 어 아이폰5(21%), 맥북(18%), 아이팟 나노 (16%) 등 순이었다. 애플 제품을 고른 이유를 물은 데 대해 전체의 51%는 "애플이 시장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27%와 22%는 각각 학생할인과 애플리케이 션시장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연말에 이용할 수 있는 절세전략 중 한가지를 소개한다. 연말보너스로 모 기지를 직접 갚는 대신 연말보너스 로 RRSP에 투자하고 돌려받은 세금 환급액으로 모기지를 갚는 전략이다. A씨는 연봉 11만불을 받고 연말보 너스로 2만불을 받는다. 매달 5백불 씩 RRSP에 투자하고 있다. 모기지잔 금은 3십만불이고 고정금리 2.9%이 다. 향후 5년간 모기지 상환과 RRSP 투자를 비교해본다. 연말보너스로 모기지를 직접 상환 하면 5년 동안 이자 $4,375를 절약할 수 있고 모기지원금도 4년 일찍 갚 을 수 있다. 그러나 RRSP에 투자하면 5년 동 안 $36,835의 세금을 덜 내고 5년 후 에 $102,279만큼 더 많은 RRSP를 소 유할 수 있다.

▶ 2013년부터 TFSA(비과세저축계 좌)의 연간 한도가 $5,000에서 $5,500 로 인상

이 글은 Raymond James Ltd.의 Senior Financial Planner인 Andrea Thompson, CFP, CLU, CHS, CDFA의 12월 3일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 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 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 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 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 공된다.

2013년부터 변경되는 세무사항 ▶ 2014년부터 종신보험계약에서 기 본프리미엄을 초과한 투자한도 감소 ▶ 2013년 7월부터 노인연금(OAS) 수 령을 5년간 지연가능 ▶ 광물개발관련 flow through 주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기한을 2013년 3월말까지 연장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모기지 상환 (A)

RRSP 투자 (B)

차이금액 (B-A)

$6,000

$22,970

$16,970

--

$7,367

$7,367

5 년후 RRSP 금액 (@ 5%)

$36,162

$138,441

$102,279

5 년간 모기지 이자지급액

$31,080

$35,455

$4,375

9.1 년

13.1 년

4년

1 년간 RRSP 투자액 1 년간 추가절세액 (A vs. B)

모기지 상환기간 Source: Raymond James Ltd.


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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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B1, B2, B3 | 문화 B4 | 오피니언 B5 | 문학 B6 | 국수의 신 B10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실장(오른쪽)과 푸드 스타일리스트 민들레 실장이 홈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집에서 멋지게 모임 치르기

맛있는 음식 차려 친지 초대 ‘홈파티’하며 즐거운 연말을 맛있는 음식 차려 친지 초대 ‘홈파티’하며 즐 거운 연말을모임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은 집에서 하는 모임이 늘고 있다. 친하거나 혹 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초대해 맛있는 음 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홈파티 형 태다.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리스트 자매, 민 송이·민들레 실장으로부터 홈파티를 스마트 하게 치르는 법을 들어봤다. 친구를 초대해 도 좋고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 연말홈파티 올 가이드다. ‘홈 파티’라는 말이 주는 따뜻함이 있다. 반 짝이는 조명, 맛있는 음식과 가까운 사람들 이 모인 자리가 주는 특별한 온기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다르다. 일단 파티를 주최한 호스 트가 바쁘다. 중간 중간 음식을 내와야 하고 손님까지 맞으니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리빙&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세븐 도어 스’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민송이 실장은 캐주얼한 홈 파티에는 참석자들이 스스로 움 직이는 셀프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권했다. 호 스트가 할 일을 덜어야 파티가 원활하게 돌 아간다는 뜻이다.

먼저 참석자 전원에게 캐주얼하고 편안하 게 즐기는 파티임을 공지한다. 파티에 먹을 음식이나 와인을 참석자가 나눠 가져가는 포 틀럭 파티처럼, 부탁할 음식이나 와인을 참 석자의 성향에 맞게 지정하는 것도 호스트 가 할 일이다. 음식을 부탁할 때는 파티의 메인요리를 미 리 알려준다. 민들레 실장은 “음식이 겹치 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며 “특히 와인을 부 탁했다면 음식과 궁합이 맞되 2만~3만원 선 의 저렴한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비싼 와인 은 사는 사람도 부담스럽지만 자칫 홈 파티 를 과시용으로 만들 수 있어서다. “좋은 와 인에 대한 맛의 평가를 모두 공유할만한 자 리가 아니라면 자제하는 게 좋다”고 민들레 실장은 덧붙였다. 다음은 테이블 세팅이다. 홈 파티의 분위기 를 좌우하는 테이블은 메인과 서브, 두 개로 나눠 준비하면 편리하다. 메인은 참석자들이 앉아 식사와 파티를 즐기는 테이블이다. 센 터피스로 테이블을 장식하고 각 자리에는 참 석자의 이름을 적은 네임 카드를 장식한다.

네임 카드로 자리를 지정할 때는 참석자들 의 성향이나 친분 등을 고려해 적당히 자리 를 섞어준다. 초대 인원은 호스트가 1명(부 부가 호스트라면 10명까지도 무난하다)이라 면 8명 정도가 적당하다. 8명이 넘으면 테이 블 끝과 끝이 멀어 대화에서 소외되는 사람 이 생길 수 있다. 서브 테이블은 메인에서 멀지 않게 둔다. 음료와 요리, 디저트 케이크 등을 배치해 참 석자들이 원하는 만큼 스스로 덜어먹게 한 다. 음식은 먹기 좋게 잘라 놓거나 한 입 크 기의 핑거푸드로 마련하면 좋다. 음식을 따 뜻하게 데워주는 푸드 워머를 준비하는 것 도 요령이다. 드레스 코드를 지정하는 것도 파티의 흥을 돋워준다. 이때 드레스 코드는 ‘청바지와 레 드컬러’라든가 ‘블랙 앤 화이트’처럼 누구나 있을 법한 아이템으로 통일한다. 공간이 있다면 빈 벽에 흰색 커튼이나 천 을 달아 포토라인으로 활용하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커튼에 걸어두면 장식 효과도 있고 파티 느낌도 더 살릴 수 있다.

참가자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도 방 법이다. 선물은 거창한 것보다 호스트의 평 소 취미생활에서 나온 것이면 충분하다. 예 를 들어 천연비누 만드는 게 취미라면 작은 비누를, 빵 굽는 것을 좋아한다면 머핀을 구 워 선물하는 식이다. 파티를 기념하고 마무 리하는 선물이다. 참석자가 알아두면 좋을 매너도 있다. 파 티를 준비한 사람의 정성을 생각한 칭찬의 말이다. 또 드레스코드는 가급적 맞춰주는 게 호스트에 대한 예의이며 파티에 어울릴만 한 음악을 준비해 가도 좋다. 또 파티가 있 기 전 연락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어봐주 면 금상첨화다. 민송이·민들레 실장=리빙&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세븐 도어스’를 운영하는 자매 스 타일 리스트. 언니 민송이씨는 리빙을, 동생 민들레씨는 푸드를 담당한다. 누구나 따라하 고 싶은 101가지 홈 데코 아이디어에 관련된 책 『우리집이 예뻐진다』를 10월에 출간했다.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 관계기사 B2,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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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홈 파티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통째로 구운 로스트 치킨  시금치·가지 얹은 라자냐 통째로 구운 구운 로스트 로스트치킨 치킨 시금치·가지  얹은 라자냐 시금치·가지 얹은 라자냐

B2 week& MY LIFE │ 홈 파티 M2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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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를 열기로 결정한 후 제일 걱정되는 것이 음식 준비다. 파티라는 생각에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자니 재료비에 요리법까지 부담스러운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CJ프레시웨이 송윤선 셰프는 “함께 나눠먹을 수 있는 메인 메뉴에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핑거 푸드를 곁들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파티 분위기를 돋우면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홈 파티 요리를 소개한다.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촬영협조=CJ프레시웨이

손쉽게 할놓인 수먹음직스러운 있는 요리음식은 홈 파티를 결정한 후 제일먹을 걱정되는 것이 음식로 준비다. 파티라는 생각에 다양한 먹거리를 용한다. 시금치나 가지가 없을 때는 새송이버 이 단축될 뿐 아니라 때도 편리하다. 테이블 위에 파티 열기로

등을수 잘게 다져 사용할 수 있다. 스트가지가 치킨은 아니다. 양념을 해서 구워낸 만큼 별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요리법까지 그렇다고 테이블 가득 한두 준비하자니 재료비에 부담스러운게 CJ프레시웨이 송윤선 셰프는섯·깻잎·대파 “함께 나눠먹을 있는 메인 메뉴에

저렴하면서도 익혀도 소스가조언했다. 필요하지파티 않다.분위기를 그래도 혹시 기호에손쉽게 따 새송이버섯은 다양한 요리를 낼 있는 필요는 없다. 홈 파티의 기 된다”고 간편하게 만들 수 핑거 푸드를 곁들이면 돋우면서 준비할 수 있는가격이 홈 파티 요리를 소개한다. 본은 요리의 가짓수를 적게 하는 것이다. 요 라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준비하고 싶다면 발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다. 송 셰프는 “외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촬영협조=CJ프레시웨이 리는 서툰데 다양한 음식을 만들다간 죽도 사믹 소스를 조려 만든 ‘발사믹 리덕션’을 추 국에서는 큰 오븐 팬에 라자냐와 재료를 쫙 깔 아서 오븐에 구워낸 후 피자칼로 잘라서 떠먹 밥도 안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1~2품 정도가 천한다. 테이블 위에 놓인 먹음직스러운 음식은 파티 이 단축될 뿐 아니라 먹을 때도 편리하다. 로 용한다. 시금치나 가지가 없을 때는 새송이버 파티 문화가 발달된 서양에서 빠지지 않는 는다”고 귀띔했다. 적당하다. 메인 요리는 육류로 준비하는 게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그렇다고 테이블 가득 스트 치킨은 양념을 해서 구워낸 만큼 별도의 섯·깻잎·대파 등을 잘게 다져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에 여러가지 메뉴를 올려놓고 먹는 보통이다. 육류 중에서도 닭은 손쉽게 구할 파티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라자냐’다. 라자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익혀도 다양한 요리를 낼 필요는 없다. 홈 파티의 기 소스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도 혹시 기호에 따 새송이버섯은 홈 파티 │ MY LIFE 수 있으면서도 파티와 어울려 많은 이들이 즐 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국수 면과 달리 편편하 것보다 순서대로 요리를 내놓으면 담소를 나 본은 요리의 가짓수를 적게 하는 것이다. 요 라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를 준비하고 싶다면 발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다. 송 셰프는 “외 고 넓적하다. 송 셰프는 시금치와 가지 등을 누며 천천히 맛볼 수 있다. 먼저 입맛을 돋울 겨 찾는다. 리는 서툰데 다양한 음식을 만들다간 죽도 사믹 소스를 조려 만든 ‘발사믹 리덕션’을 추 국에서는 큰 오븐 팬에 라자냐와 재료를 쫙 깔 강민석 셰프는 “닭을 통째로 구워낸 ‘로스 얹은 라자냐를 추천했다. 삶은 라자냐 위에 시 수 있는 에피타이저를 준비하고 이어 샐러드, 아서 오븐에 구워낸 후 피자칼로 잘라서 떠먹 밥도 안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1~2품 정도가 천한다. 트 치킨’은 닭을다양한 손질한먹거리를 후 각종 허브와 향신 금치·가지·양파·치즈·토마토 소스·베이컨 등을 파스타, 생선이나 육류로 만든 메인 요리, 아 준비다. 파티라는 생각에 파티 문화가 발달된 서양에서 빠지지 않는 는다”고 귀띔했다. 적당하다. 메인 요리는 육류로 준비하는 게 료로 양념하고 오븐에 구워내기만 하면 돼 준 올려 만드는데 각종 재료를 쌓는 과정을 3~4 이스크림이나 비스킷 등의 디저트, 커피나 차 테이블에 여러가지 메뉴를 올려놓고 먹는 보통이다. 중에서도 닭은 손쉽게 구할 파티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라자냐’다. 라자냐 셰프는 “함께 나눠먹을육류 수 있는 메인 메뉴에 비가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마늘·단호박·파 번 반복한 후 오븐에 구워내면 된다. 평소 시 등의 순서가 적합하다. 샐러드는 에피타이저 수수 있으면서도 파티와 어울려 많은 이들이 즐 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국수 면과 달리 편편하 것보다 순서대로 요리를 내놓으면 담소를 나 손쉽게 준비할 홈 파티 요리를 소개한다. 프리카있는 등 채소를 함께 구워내는 것도 좋다. 금치와 가지 등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 로도 적합하지만 육류를 먹을 때 곁들여 먹으 고 넓적하다. 송 셰프는 시금치와 가지 등을 누며 천천히 맛볼 수 있다. 먼저 입맛을 돋울 겨 찾는다. 퍽퍽한활용해 식감을간단하게 덜어준다.핑거푸드를 디저트는 만드는 먹는 만큼 가족들을 위한냉장고 홈 파티속에 메뉴있는면재료를 통째로메인 구운요리만으로는 치킨을 나눠먹기 불편하다면 닭 있게에피타이저가 어딘가 허전하다 필요할삶은 때는 준비하고 이어 샐러드, 얹은 라자냐를 추천했다. 라자냐 위에 시 수 있는 에피타이저를 강민석 셰프는 “닭을 통째로 구워낸 ‘로스싶거나 다리, 닭봉 등 부위별로 포장된 제품을 구입 로도 손색이 없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기 번거 것이 부담된다면 평소 즐겨 찾는 베이커리나 파스타, 생선이나 좋은 육류로 만든 메인 요리, 아 금치·가지·양파·치즈·토마토 등을맛도 트 치킨’은 손질한 후 각종 허브와 향신 남은 만들닭을 수 있다. 윤미현 셰프는 “김장하고 속배추와 굴, 오이 감자소스·베이컨 등을 활용하면 좋고 보기에도 카나페를 만들 시금치나 가지가 없을 때는때보다 새송이버 로 용한다. 한다. 한 마리를 통째로 익힐 조리시간 롭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스파게티 소스를 활 카페에서 케이크나 쿠키 등을 구입한다. 료로 양념하고 오븐에 구워내기만 하면 돼 준 올려 만드는데 각종 재료를 쌓는 과정을 3~4 이스크림이나 비스킷 등의 디저트, 커피나 차 있다”고 송정 등을 잘게 조언했다. 다져 사용할 수기자 있다. 의 섯·깻잎·대파수 비가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마늘·단호박·파 번 반복한 후 오븐에 구워내면 된다. 평소 시 등의 순서가 적합하다. 샐러드는 에피타이저 따 새송이버섯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익혀도 송윤선 셰프의 함께 요리 구워내는 Tip 로스트 치킨은 닭에 양념을 포인트다. 껍질과 닭 사이, 닭 속까지 양념을 고루 바른 후 15분 정도 적합하지만 육류를 먹을숙성 때 곁들여 먹으 금치와바르는 가지 것이 등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 로도 프리카 등 채소를 것도 좋다. 발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다. 송 셰프는 “외 면 퍽퍽한 디저트는 만드는 있게 먹는 만큼 가족들을 위한 홈 파티 메뉴상태에서 통째로 구운 치킨을 나눠먹기 불편하다면 닭시간에 시키면 양념이 골고루 밴다. 라자냐는 면을 삶는 따라 오븐의 조리시간도 달라진다. 면이 다 익은 오븐에 식감을 넣는다면덜어준다. 치즈가 녹을 수 추 국에서는 큰 오븐 팬에 라자냐와 재료를 쫙 깔 로도좀손색이 다리, 닭봉5분 등정도면 부위별로 포장된 구입오븐에서 있도록 충분하다. 면이제품을 덜 익었다면 더 오래없다. 익히면토마토 된다. 소스를 만들기 번거 것이 부담된다면 평소 즐겨 찾는 베이커리나 아서 오븐에 구워낸 후 피자칼로 잘라서 떠먹 한다. 한 마리를 통째로 익힐 때보다 조리시간 롭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스파게티 소스를 활 카페에서 케이크나 쿠키 등을 구입한다. 는 는다”고 귀띔했다. 테이블에 여러가지 메뉴를 올려놓고 먹는 냐 요리를요리 내놓으면 나 닭에 양념을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껍질과 닭 사이, 닭 속까지 양념을 고루 바른 후 15분 정도 숙성 하 것보다 순서대로 송윤선 셰프의 Tip 담소를 로스트 치킨은 맛볼 수 있다. 을 누며 천천히 시키면 양념이 골고루먼저 밴다. 입맛을 라자냐는돋울 면을 삶는 시간에 따라 오븐의 조리시간도 달라진다. 면이 다 익은 상태에서 오븐에 넣는다면 치즈가 녹을 수 준비하고 이어 샐러드, 시 수 있는 에피타이저를 있도록 5분 정도면 충분하다. 면이 덜 익었다면 오븐에서 좀 더 오래 익히면 된다. 을 파스타, 생선이나 육류로 만든 메인 요리, 아 ~4 이스크림이나 비스킷 등의 디저트, 커피나 차 시 등의 순서가 적합하다. 샐러드는 에피타이저 타임&로즈마리 로스트 치킨 맛 로도 적합하지만 육류를 먹을 때 곁들여 먹으 뉴 면 퍽퍽한 식감을 덜어준다. 디저트는 만드는 재료 닭 1마리, 로즈마리·타임 5줄기씩, 통마늘 5개, ② 슬라이스 한 마늘과 허브잎, 올리브유, 소금, 소스 거 것이 부담된다면 평소 즐겨 찾는 베이커리나 허브맛 솔트 약간, 올리브유 약간, 머스타드 3큰술, 등을 고루 섞어 1의 공간 사이에 넣는다. 테이블 스타일링 홈 파티의 핵심칠리소스 공간은2큰술, 바로 테이블이다. 사람들은식초 테이블을 모여 먹고닭의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다.후 케이크나 쿠키 등을 구입한다. 활 카페에서 ③ 2의 남은 재료로 속 부분에 고루 양념한 케첩 1큰술, 화이트와인 약간, 중심으로

M3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핑거푸드 제안

타임&로즈마리 로스트 치킨

재료 닭 1마리, 로즈마리·타임 5줄기씩, 통마늘 5개,

② 슬라이스 한 마늘과 허브잎, 올리브유, 소금, 소스

허브맛 솔트 약간, 올리브유 약간, 머스타드 3큰술,

등을 고루 섞어 1의 공간 사이에 넣는다.

80

칠리소스 2큰술, 케첩 1큰술, 화이트와인 식초 약간,

③ 2의 남은 재료로 닭의 속 부분에 고루 양념한 후

레몬즙 약간

닭을 조리용 실로 묶는다.

타임&로즈마리 로스트 치킨

④ 180℃로 예열된 오븐에 그릴을 받쳐서 위치를 바

시 만

만드는 방법 재료 닭 1마리, 로즈마리·타임 5줄기씩, 통마늘 5개, ① 치킨을 깨끗이 손질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과 허브맛 솔트 약간, 올리브유 약간, 머스타드 3큰술, 근육 사이에 손가락을 이용해 공간을 만든다. 칠리소스 2큰술, 케첩 1큰술, 화이트와인 식초 약간,

꿔가며 50~60분 정도 익힌다. ② 슬라이스 한 마늘과 허브잎, 올리브유, 소금, 소스 ⑤ 칼 끝이나 젓가락으로 내부 온도를 확인하고 익었 등을 고루 섞어 1의 공간 사이에 넣는다. 으면 꺼내서 호일을 덮어둔다. ③ 2의 남은 재료로 닭의 속 부분에 고루 양념한 후

① 재 로 80 ② 즈

레몬즙 약간

닭을 조리용 실로 묶는다. ④ 180℃로 예열된 오븐에 그릴을 받쳐서 위치를 바

만드는 방법

꿔가며 50~60분 정도 익힌다.

① 치킨을 깨끗이 손질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과

⑤ 칼 끝이나 젓가락으로 내부 온도를 확인하고 익었

근육 사이에 손가락을 이용해 공간을 만든다.

으면 꺼내서 호일을 덮어둔다.

그릇 모양 다르면 흰색 통일  조명은 초 활용  1회용 접시는 피해라 시금치·가지베이컨을 곁들인 부드러운 라자냐 재료 건조 라자냐 3~4장, 토마토소스 90g, 베이컨

금치는 깨끗이 씻어 잘게 자른다. 베이컨을 볶다가

80g, 양파 60g, 시금치 60g, 가지 80g, 모짜렐라치

양파가지시금치순으로 넣어 볶는다.

즈 90g

③ 오븐 팬에 오일을 골고루 바른 후, 삶은 라자냐를

그릇 모양 다르면 흰색 통일  조명은 초 활용  1회용 접시는 피해라

조리용 실로 묶는다. 깔고 2의 소를 올린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른 레몬즙 약간 크게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매력적으로 꾸밀 수속있는 홈 파티카나페 테이블반을 스타일링을 인테리어·푸드 민송이민들레 들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스파이시 오이스터 카나페 김장하고 남은 오이보트 잘라 숟가락으로 씨를닭을 스타일리스트 감자팬케이크 밀가루 대신 감자로실장에게 만든 팬케이

예열된 오븐에 그릴을 받쳐서 위치를 바 배추에 싱싱한 굴을 올리고 위에 오리엔탈소스 긁어낸 오이에 마요네즈·소금·후추·레몬즙으로④ 180℃로 크로 독일에서 즐겨 먹는 요리다. 얇게 채썬 감 속까지 양념을 고루 바른 후 15분 정도 숙성 를 뿌린다. 오리엔탈 소스는 레몬 주스 2큰술, 양념한 게살(크래미)를 올려 낸다. 오이의 아삭 자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팬에 굽는다. 그 꿔가며 50~60분 정도 익힌다. 만드는 방법 요리를 덜어 먹는 서브 테이블 메인 테이블을 장식하는 센터피스 초대의 느낌을 살린 테이블 세팅 상태에서 오븐에 넣는다면 치즈가 녹을 수 간장 1큰술, 1/2큰술을 넣어음식을 만든다. 굴 위에 하고 상큼한 식감과 부드러운 게살이 입맛을 돋⑤ 칼위에 부드러운 치즈와 레몬 제스트 등 끝이나 젓가락으로 내부 온도를 확인하고 익었 ① 치킨을 깨끗이 손질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과 메인 요리를 놓는꿀서브 테이블은 놓는 메인이 되는 큰 테이블은 요리로 가득 채우면 캐주얼한 홈리코타 파티라 해도 상대가 ‘초대받았다’ 다진 레몬과 피망을 올리면 눈까지 즐겁다.근육 사이에 와 손가락을 에피타이저로 잘 어울린다. 을 얹어 낸다. 으면 꺼내서 호일을 덮어둔다. 이용해 공간을 만든다.

곳이라 특별한 장식이 필요하진 않다. 대신 정신이 참석자의사람들은 자리를 배치해서 식기들 는 모여 느낌을 줄 마시고 수 있도록 메인 테이블은 테이블 스타일링 홈 파티의 핵심음공간은 바로없다. 테이블이다. 테이블을 중심으로 먹고 이야기를 나눈다. 격식을

식을 덜어먹기 편하게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을 세팅하고 식전 빵이나 와인 잔, 조명 등으로 손이 가깝게 닿는 첫 번째 줄은 상관없지만 만 장식한다. 메인 테이블을 가장 화려하게 보 두 번째 줄에 둘 음식은 높이감이 있는 케이크 이게 하는 장식은 테이블 가운데의 센터피스 요리를 덜어 먹는 서브 테이블 메인 테이블을 장식하는 센터피스 을 볶다가 스탠드를 쓰면 편리하다. 케이크 스탠드가 없 (테이블 중앙에 놓여지는 장식. 공예품이나 조 메인 요리를 놓는 서브 테이블은 음식을 놓는 메인이 되는 큰 테이블은 요리로 가득 채우면 을 때는 찻잔 2~3개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접 각, 꽃꽂이 등으로 다양하다)다. 널찍한 접시에 곳이라 특별한 장식이 필요하진 않다. 대신 음 정신이 없다. 참석자의 자리를 배치해서 식기들 라자냐를 시를 올리면 된다. 불을 켜둔 촛대는 음식 중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크리스마스트리 오 식을 덜어먹기 편하게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을 세팅하고 식전 빵이나 와인 잔, 조명 등으로 스를 바른 간 중간에 놓기보다 손이 닿지 않는 가장자리 너먼트(트리에 다는 장식)를 모아두는 것만으 손이 가깝게 닿는 첫 번째 줄은 상관없지만 만 장식한다. 메인 테이블을 가장 화려하게 보 정도 반 에 배치한다. 또 음식을 덜 수 있는 집게나 젓 로 장식 효과를 톡톡히 준다. 조명을 받으면 반 두 번째 줄에 둘 음식은 높이감이 있는 케이크 이게 하는 장식은 테이블 가운데의 센터피스 가락 등을 가져다 두는 건 필수다. 짝이는 효과까지 있어 더욱 화려해 보인다. 스탠드를 쓰면 편리하다. 케이크 스탠드가 없 (테이블 중앙에 놓여지는 장식. 공예품이나 조 ℃로 예열 을 때는 찻잔 2~3개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접 각, 꽃꽂이 등으로 다양하다)다. 널찍한 접시에 낸다. 시를 올리면 불을 켜둔 촛대는 음식 중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크리스마스트리 오 심으로 모여 먹고 마시고된다. 이야기를 나눈다. 간 중간에 놓기보다 손이 닿지 않는 가장자리 너먼트(트리에 다는 장식)를 모아두는 것만으 드 스타일리스트 민송이민들레 실장에게 들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에 배치한다. 또 음식을 덜 수 있는 집게나 젓 로 장식 효과를 톡톡히 준다. 조명을 받으면 반 가락 등을 가져다 두는 건 필수다. 짝이는 효과까지 있어 더욱 화려해 보인다.

차려 세팅한다. 격식을 갖추라 해서 그릇들을 다 세트로 놓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릇의 모양이 제각각이라면 색깔을 흰색으로 통일한 초대의 느낌을 살린 테이블 세팅 다. 흰색으로 맞추는 것도 힘들다면 식탁 매트 캐주얼한 홈 파티라 해도 상대가 ‘초대받았다’ 나 냅킨의 색깔을 통일한다. 민송이 실장은 “그 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메인 테이블은 격식을 릇 모양이 다 다르거나 식탁의자가 각기 다른 차려 세팅한다. 격식을 갖추라 해서 그릇들을 형태라 해도 상관없다”며 “홈 파티는 조금 부 다 세트로 놓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릇의 족하고 허술한 게 오히려 매력”이라고 덧붙였 모양이 제각각이라면 색깔을 흰색으로 통일한 다. 대신 1회용 접시는 피하는 게 좋다. 다. 흰색으로 맞추는 것도 힘들다면 식탁 매트 나 냅킨의 색깔을 통일한다. 민송이 실장은 “그 릇 모양이 다 다르거나 식탁의자가 각기 다른 형태라 해도 상관없다”며 “홈 파티는 조금 부 족하고 허술한 게 오히려 매력”이라고 덧붙였 다. 대신 1회용 접시는 피하는 게 좋다.

크게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매력적으로 꾸밀 수 있는 홈 파티 테이블 스타일링을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리스트 민송이민들레 실장에게 들었다.

조명은 초 활용  1회용 접시는 피해라

초대의 느낌을 살린 테이블 세팅

면 캐주얼한 홈 파티라 해도 상대가 ‘초대받았다’ 들 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메인 테이블은 격식을 은 북유 로 차려 세팅한다. 격식을 갖추라 해서 그릇들을 만나볼 보 다 세트로 놓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릇의 켜 만든 스 모양이 제각각이라면 색깔을 흰색으로 통일한 디자인이 조 다. 흰색으로 맞추는 것도 힘들다면 식탁 매트 을 내기 에 나 냅킨의 색깔을 통일한다. 민송이 실장은 “그 다. 오 릇 모양이 다 다르거나 식탁의자가 각기 다른 한곳에 으 형태라 해도 상관없다”며 “홈 파티는 조금 부 트러리· 반 족하고 허술한 게 오히려 매력”이라고 덧붙였 다”고 다. 말 대신 1회용 접시는 피하는 게 좋다. 나 ‘모던 런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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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연말 분위기 내는 조명

파티를 마무리하는 선물

초를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테 이블에 와인 잔을 뒤집어 놓고 초를 올리면 촛 대가 완성된다. 잔에 떨어진 촛농은 뜨거운 물 로 씻으면 쉽게 벗겨진다. 와인병 같은 공병은 반으로 잘라 병 입구에 초를 끼운다. 민송이 실 장은 “가까운 유리 집에 공병을 가져가면 반으 로 잘라준다”면서 “대신 깨질 확률이 있으니 원하는 개수보다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고 전 했다. 이 때 촛대의 높이는 앞사람과 시선을 마 주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아로마 향과 음식 냄새는 어울리지 않으니 향초는 쓰지 않는다.

참석자에게 줄 선물은 현관과 가까운 쪽에 장 식한다. 바구니가 있다면 포장한 선물을 모 아둬도 좋은 파티 인테리어가 된다. 바구니가 없다면 현관 앞에 있는 작은 장이나 탁자에 선물을 가지런히 쌓아둬도 된다. 민송이·민들 레 실장이 준비한 선물은 작은 향초를 넣어 빨간 리본으로 장식한 찻잔 세트다. “직업의 특성상 그릇이나 찻잔을 자주 산다”는 민송 이 실장은 “촬영에 쓰인 찻잔들을 모았다가 홈 파티 등을 열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 다”고 덧붙였다.

만드는 방법

뒤 모짜렐라치즈를 뿌린다. 이 과정을 3회 정도 반

① 끓는 물 1ℓ 에 소금을 연말 분위기 내는 조명 넣고 건조 라자냐를 알단테

복한다.마무리하는 선물 파티를

④ 맨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더 뿌린가까운 후 200℃로 로 익힌 후 꺼내어연말 찬 물에 헹구고 살릴 물기를수제거한다. 초를 활용하면 분위기를 있다. 테 참석자에게 줄 선물은 현관과 쪽에예열 장 된 오븐에 넣어 치즈가 노릇하게 익으면 꺼낸다. ② 베이컨은 잘게 썰어 볶아 준비하고 양파가지시 이블에 와인 잔을 뒤집어 놓고 초를 올리면 촛 식한다. 바구니가 있다면 포장한 선물을 모 대가 완성된다. 잔에 떨어진 촛농은 뜨거운 물 아둬도 좋은 파티 인테리어가 된다. 바구니가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로 씻으면 쉽게 벗겨진다. 와인병 같은 공병은 없다면 현관 앞에 있는 작은 장이나 탁자에 반으로 잘라 병 입구에 초를 끼운다. 민송이 실 선물을 가지런히 쌓아둬도 된다. 민송이·민들 연말 분위기 내는 조명 파티를 마무리하는 선물 장은 “가까운 유리홈파티 집에 공병을 가져가면 반으살까 레 실장이 준비한 선물은 작은 향초를 넣어 세련된 연말 용품 어디서 초를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테 참석자에게 줄 선물은 현관과 가까운 쪽에 장 로 잘라준다”면서 “대신 깨질 확률이 있으니 빨간 리본으로 장식한 찻잔 세트다. “직업의 이블에 와인 잔을 뒤집어 놓고 초를 올리면 촛 식한다. 바구니가 있다면 포장한 선물을 모 원하는 개수보다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고 전 특성상 그릇이나 찻잔을 자주 산다”는 민송 대가 완성된다. 잔에 떨어진 촛농은 뜨거운 물 아둬도 좋은 파티 인테리어가 된다. 바구니가 국내에 잘 찻잔들을 알려지지 않은 북유 연말 이 홈파티를 계획했다면 손 놓고 시선을 있을 겨를 했다. 때 촛대의 높이는 앞사람과 마 이 이노메싸는 실장은 “촬영에 쓰인 모았다가 로 씻으면 쉽게 벗겨진다. 와인병 같은 공병은 없다면 현관 앞에 있는 작은 장이나 탁자에 럽의 리빙 디자인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이 없다. 파티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주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아로마 향과 음식 홈 파티 등을 열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 반으로 잘라 병 입구에 초를 끼운다. 민송이 실 선물을 가지런히 쌓아둬도 된다. 민송이·민들 수 있는 매장이다. 자작나무를 얇게 켜 만든 소품과어울리지 테이블 웨어를 한다. 센스있 다”고 냄새는 않으니마련해야 향초는 쓰지 않는다. 덧붙였다. 장은 “가까운 유리 집에 공병을 가져가면 반으 레 실장이 준비한 선물은 작은 향초를 넣어 는 파티 용품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인 조명, 군더더기 없는 선반 등 심플한 디자인이 로 잘라준다”면서 “대신 깨질 확률이 있으니 빨간 리본으로 장식한 찻잔 세트다. “직업의 테리어 스타일리스트와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주를 이룬다. 쇼룸도 운영하지만 시간을 내기 원하는 개수보다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고 전 특성상 그릇이나 찻잔을 자주 산다”는 민송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온라인 판매도 한다. 자주 찾는, 특별한 곳을 공개한다. 했다. 이 때 촛대의 높이는 앞사람과 시선을 마 이 실장은 “촬영에 쓰인 찻잔들을 모았다가 푸드스타일리스트 문인영 실장은 “한곳에 민송이·민들레 실장은 홈파티를 앞두고 서 주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아로마 향과 음식 홈 파티 등을 열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 초동의 하선데코나 양재동의 이노메싸를 방 서 테이블 웨어에서부터 냅킨·매트·커트러리· 냄새는 어울리지 않으니 향초는 쓰지 않는다. 다”고 덧붙였다. 문하곤 한다. 하선데코는 다양한 종류의 캐주 소품 등을 모두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 얼한 소품이 가득한 인테리어 숍이다. 지하와 한다. 토털 리빙브랜드인 ‘까사미아’나 ‘모던 1층에 매장을 운영하면서 화기와 조화 등을 하우스’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가 그런 면에 주로 판매한다. 백화점과 매장 디스플레이 관 서 유용하다. 저렴한 가격대를 원한다면 남대문 대도상 계자는 물론 스타일리스트 등 전문가의 단골 매장이기도 하다. 반포 지하상가보다 컬렉션 가로 발길을 돌려보자. 그는 “대도상가 3층은 이 다채롭고 브랜드 숍에 비해 가격대가 착한 다양한 파티용 그릇을 파는 매장이 주류이나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민 자매는 “하선데코는 은그릇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 테이블에 놓을 만한 유니크한 화병을 컬러별 릇을 구입한 후 2층으로 내려가면 냅킨, 매트, 로 구비하고 있어 파티 콘셉트에 따라 선택의 테이블 크로스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문 실장 은 “테이블 웨어를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스럽 폭이 넓다”고 소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하선데코는 오너 다면 컵이나 냅킨, 매트 등으로 포인트를 줘도 먼트, 인형, 촛대, 장식용 오브제 등으로 화사 좋다”고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온라인매장과 논현동에 쇼룸을 하게 꾸며져 있다. 이도영 차장은 “지난해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팝아트 영 운영하고 있는 시크릿가든엔코(02-545-6662) 향을 받아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이 늘어나 에서는 홀리데이 특별품으로 아기자기한 파티 는 추세”라며 “몇 개만 장식해도 홈파티의 분 소품을 선보인다. 연말연시를 맞아 현대카드 위기를 띄워 줄 것”이라도 말했다. 전 직원이 프리비아(privia.hyundaicard.com)는 해외 전문 플로리스트 출신이어서 현장에서 스타 디자이너브랜드의 포인트 소품을 모아 놓은 일링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설치 서비스도 ‘홈 데코레이션 용품 기획전’을 12일부터 내년 제공한다. 일부 용품 할인 행사도 열 계획이라 초까지 계속한다. 때만 맞추면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매장 정보 숍

특징

하선데코

다양한 유리 오너먼트. 2000~2만원대. 오전 9시~오후 7시(월~금요일, 1층 매장은 주말도 오픈)

운영시간

이노메싸

심플한 디자인의 북유럽 스타일 소품 오전 9시30분~오후 7시(월~금요 서초구 양재동 90-8 이 주류. 일, 토요일은 오후 5시 폐점) (02-3463-7752)

한샘플래그숍 방배점

주방용품, 리빙소품, 패브릭 제품을 종 오전 10시30분~오후 8시(매월 셋 서초구 방배동 756-1 합적으로 구비. 째 월요일 휴무) (02-591-2300)

리바트 스타일숍 논현점

토탈 리빙용품 숍. 12월 16일까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10~70%시즌 오프할인.

대도종합상가 D동 그릇과 부엌용 소품 구비. 2층엔 냅킨, 오전 8시30분~오후 6시30분 3층 그릇도매상가 테이블크로스 등 패브릭제품 구성. (월~토요일)

주소(문의) 서초구 서초동 1544-1 (02-588-1689)

강남구 논현동 125-4 (02-549-2155) 중구 남창동 33 (02-75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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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양념이 골고루 밴다. 라자냐는 면을 삶는 시간에 따라 오븐의 조리시간도 달라진다. 면이 다 익은 상태에서 오븐에 넣는다면 치즈가 녹을 수 있도록 5분 정도면 충분하다. 면이 덜 익었다면 오븐에서 좀 더 오래 익히면 된다.

만드는 방법

꿔가며 50~60분 정도 익힌다.

① 치킨을 깨끗이 손질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껍질과

⑤ 칼 끝이나 젓가락으로 내부 온도를 확인하고 익었

근육 사이에 손가락을 이용해 공간을 만든다.

으면 꺼내서 호일을 덮어둔다.

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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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모양 다르면 흰색 통일  조명은 초 활용  1회용 접시는 피해라 테이블 스타일링

홈 파티의 핵심 공간은 바로 테이블이다. 사람들은 테이블을 중심으로 모여 먹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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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매력적으로 꾸밀 수 있는 홈 파티 테이블 스타일링을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리스트 민송이민들레 실장에게 들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요리를 덜어 먹는 서브 테이블

메인 테이블을 장식하는 센터피스

초대의 느낌을 살린 테이블 세팅

연말 분위기 내는 조명

파티를 마무리하는 선물

메인 요리를 놓는 서브 테이블은 음식을 놓는 곳이라 특별한 장식이 필요하진 않다. 대신 음 식을 덜어먹기 편하게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손이 가깝게 닿는 첫 번째 줄은 상관없지만 두 번째 줄에 둘 음식은 높이감이 있는 케이크 스탠드를 쓰면 편리하다. 케이크 스탠드가 없 을 때는 찻잔 2~3개를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접 시를 올리면 된다. 불을 켜둔 촛대는 음식 중 간 중간에 놓기보다 손이 닿지 않는 가장자리 에 배치한다. 또 음식을 덜 수 있는 집게나 젓 가락 등을 가져다 두는 건 필수다.

메인이 되는 큰 테이블은 요리로 가득 채우면 정신이 없다. 참석자의 자리를 배치해서 식기들 을 세팅하고 식전 빵이나 와인 잔, 조명 등으로 만 장식한다. 메인 테이블을 가장 화려하게 보 이게 하는 장식은 테이블 가운데의 센터피스 (테이블 중앙에 놓여지는 장식. 공예품이나 조 각, 꽃꽂이 등으로 다양하다)다. 널찍한 접시에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크리스마스트리 오 너먼트(트리에 다는 장식)를 모아두는 것만으 로 장식 효과를 톡톡히 준다. 조명을 받으면 반 짝이는 효과까지 있어 더욱 화려해 보인다.

캐주얼한 홈 파티라 해도 상대가 ‘초대받았다’ 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메인 테이블은 격식을 차려 세팅한다. 격식을 갖추라 해서 그릇들을 다 세트로 놓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릇의 모양이 제각각이라면 색깔을 흰색으로 통일한 다. 흰색으로 맞추는 것도 힘들다면 식탁 매트 나 냅킨의 색깔을 통일한다. 민송이 실장은 “그 릇 모양이 다 다르거나 식탁의자가 각기 다른 형태라 해도 상관없다”며 “홈 파티는 조금 부 족하고 허술한 게 오히려 매력”이라고 덧붙였 다. 대신 1회용 접시는 피하는 게 좋다.

초를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테 이블에 와인 잔을 뒤집어 놓고 초를 올리면 촛 대가 완성된다. 잔에 떨어진 촛농은 뜨거운 물 로 씻으면 쉽게 벗겨진다. 와인병 같은 공병은 반으로 잘라 병 입구에 초를 끼운다. 민송이 실 장은 “가까운 유리 집에 공병을 가져가면 반으 로 잘라준다”면서 “대신 깨질 확률이 있으니 원하는 개수보다 많이 가져가는 게 좋다”고 전 했다. 이 때 촛대의 높이는 앞사람과 시선을 마 주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아로마 향과 음식 냄새는 어울리지 않으니 향초는 쓰지 않는다.

참석자에게 줄 선물은 현관과 가까운 쪽에 장 식한다. 바구니가 있다면 포장한 선물을 모 아둬도 좋은 파티 인테리어가 된다. 바구니가 없다면 현관 앞에 있는 작은 장이나 탁자에 선물을 가지런히 쌓아둬도 된다. 민송이·민들 레 실장이 준비한 선물은 작은 향초를 넣어 빨간 리본으로 장식한 찻잔 세트다. “직업의 특성상 그릇이나 찻잔을 자주 산다”는 민송 이 실장은 “촬영에 쓰인 찻잔들을 모았다가 홈 파티 등을 열 때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한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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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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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위글즈워스, 브루크너(BRUCKNER)를 연주하다 말러와 쇼스타코비치 발표한 위글즈워스, 슈베르트와 브루크너로 새로운 시도 위글즈워스의 열정, 브루크너 작품 해석에 아쉬움 남겨 마크 위글즈워스(Mark Wigglesworth, 48)로 말하자 면, BBC 교향악단의 부 상임지휘자, BBC 웨일즈 국 립 오케스트라(BBC National Orchestra of Wales)의 음악 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erlin Philharmonic), 로열 콘체르토 헤보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그리고 런던 교향악단(London Symphony Orchestra)과도 함께 일하고 있는 화려한 경력의 영국 출신 지휘자이다. 말러(Gustav Mahler)와 바그너(Richard Wagner)의 작품들을 녹음하고 실력 을 인정받아 이제는 BIS(스칸디나비아의 유명한 클래 식음반사)와 함께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 의 교향곡 사이클 음반까지 내놓았다. 그런 그가 밴쿠 버를 방문해 VSO(Vancouver Symphony Orchestra) 를 지휘한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평소의 굴레를 벗어나 슈베르트(Franz Schubert)와 브루크너(Anton Bruckner)로 새로운 시 도를 선보였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 향곡(Unfinished Symphony, 1822) 제 8번’은 위글즈워 스의 지휘에 따라 따뜻함과 강렬함의 균형이 신중하게 잡혀 조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프렌치혼의 불안정한 소 리와 2악장에서의 구슬리는듯한 흐름으로 다소 아쉬운 연주가 되었다. 깊은 슬픔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때로 는 위협적일 정도로 폭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기도 한다. 아쉽게도 이날 공연에서는 그러한 연출에 실패했 지만 현악기와 관악기가 이루는 음악적 대화에서 보통 과는 사뭇 다른 신비스러움이 예상되었다. 음산한 죽 음의 분위기가 깔린 드보르작의 마지막 ‘교향시(tonepoems, 1896)’ 같았다. 1822년에 쓰인 슈베르트 곡에 19 세기에 말에 쓰인 드보르작의 느낌을 낸다는 것은 무 리가 아니었나 싶다. 항상 나서기를 꺼려하고 독실한 종교인이었던 오르간 연주자 브루크너가 어떻게 그토록 아름다운 교향곡을 9개나 쓸 있었는지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오스트리아 태생인 그는 큰 오케스트라를 애용하였고 그와 동시대 작곡가였던 바그너와 말러랑 비슷한 음악적 성향을 나 누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말러 의 작품에서 흔히 보이는 환희, 고통, 괴로움, 그리고 신 화적 바탕은 브루크너의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바흐, 베토벤, 그리고 슈베르트 의 서정적인 스타일을 따라 오직 순수한 음악만을 그려

낸다. 부드러운 겸손함으로 시작해 위엄을 드러내며 웅 장한 마무리를 짓는다. 마치 대리석처럼 단단하게 조합 된 바흐의 오르간 푸가 같다. 영혼을 어르는 영적인 여 정으로 듣는 이를 이끌어준다. 당연한 거겠지만 바그너나 말러, 그리고 쇼스타코비 치를 잘 지휘했다는 것이 브루크너의 성공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우선 기본적인 감각이 다르다. 브루크 너는 감성에 충실한 다른 작곡가들과 반대의 길을 걷 고 있다. 브루크너 전문가 오이겐 요훔(Eugen Jochum) 과 귄터 반트(Gunter Wand)는 말러나 쇼스타코비치는 거의 연주하지 않았다. 그에 반해 위글즈워스는 브루 크너의 ‘교향곡 제 7번(1883)’을 지휘하는데 말러와 쇼 스타코비치의 분위기를 내려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 다. 역동적인 정열은 브루크너 작품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택이었다. 이 작품은 현악기가 서서히 부드러움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은 이날 없었다. 우리가 미처 눈치를 채기도 전에 첼로의 주제음은 바그 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처럼 무겁게 연주되었다. 그때부터 작품의 분위기는 고 조되기 시작했다. 지휘자는 계속해서 현악기로부터 더 욱 정열적인 소리를 끌어내려 하였고, 그로 인해 목관 악기의 명상적인 분위기는 사라져버렸다. 자제된 열정 과 신성함으로 천천히 클라이막스로 올라가야 할 작품 임에도 불구하고 현악기의 매끈함은 헐리우드 스타일로 치솟았고 금관악기의 클라이막스는 마치 영화 ‘스타 워 즈’ 같았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필요 이상으로 웅장하게 시작된 제 2악장으로도 이어졌다. 강인함과 동시에 차분한 매력이 있어야 할 스케르초는 호전적으로 표현되어 다소 무리 있는 연주가 되었다. 3악장의 클라이막스에 팀파니의 크 레셴도 역시 과장되어 연주에 불편함을 얹혔다. 마지막 부분에 조용한 금관악기의 간주가 압도적으로 부풀려 질 필요 또한 전혀 없었다. 이 작품에게는 클래식다운 단순한 아름다움과 고귀함이 더 어울린다. 마크 위글즈워스는 그가 원하는 바를 오케스트라에 게서 완벽히 이끌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진 뛰어난 지 휘자이다. 하지만 브루크너의 작품은 좀더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글 = 제프리 뉴만 번역 = 류자연

영국 출신의 마크 위글즈워스는 BBC 교향악단 부상임지위자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사진=vancouversymphony.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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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오피니언•건강

2012년 12월 12월 14일 15일금요일 토요일  2012년

의학 칼럼

전·문·가·기·고 Health 김근식의 똑똑클래식

이성호 천안의료원 진료부장

이 영 희

사랑니는 꼭 빼야하는가? 부둣가 상점서 우연히 발견된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보

구토·소화불량에 명치 통증 땐 담낭염 의심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농축, 저 장, 분비하는 소화기관으로 간 아래쪽에 붙 어 있는 약 7~10㎝ 정도의 주머니다. 담낭에 담석 또는 종양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담 즙을 소화기로 배설하는 담낭관이 부분적 으로 완전히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을 급성 담낭염이라고 한다. 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낭 내 결석 때문에 기계적 폐색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약 70~90%를 차지하고 10~30%는 결석 없 이 장내 세균이 담즙 안에 증식하면서 비결 석 담낭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에 의해 담즙이 소화기로 배설되는 통 로인 담관이 막히면 담낭이 팽창하면서 염 증이 발생하게 한다. 풍선을 불어서 입구를 묶어놓은 상태로 외부에서 누르면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담석을 동반하지 않는 급 성 담낭염은 주로 암환자·중증화상·외상 등 의 중증 환자에서 잘 발생하며 드물게는 결 핵이나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도 한다. 담석증을 동반하지 않은 담낭염의 경우 진행이 빠르고 진단시기를 놓쳐 천공 및 괴사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특별 한 주의가 요구된다.

담낭염 증상은 초기에 오심과 구토, 소화 불량을 동반하며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우 상복부 또는 명치부위에 갑작스런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염증이 진행된 환자에게 숨 을 깊이 들이 마시도록 하면서 우상복부를 촉진하면 숨을 들이쉴 수 없을 정도로 심 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것을 ‘머피 증후 (Murphy sing)’라고 해 담낭염을 의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담석에 의한 단순한 담관 산통인 경우 통증이 5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5시간 이상 지속 되는 경우 급성 담낭염을 의심해야 한다. 담낭염의 진단은 대부분 복부 초음파 검 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담낭 내에 담석이 보 이면서 담낭벽이 염증에 의해 두꺼워져 있 고 경우에 따라서는 담낭 주변에 체액이 고 여있는 소견을 관찰할 수도 있다. 황달이 동 반된 경우나 다른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CT)을 시행 후 급성 담낭염을 진단하 기도 한다. 급성 담낭염 환자의 경우 식사를 하게 되 면 담즙 분비가 많아져서 증상이 악화되므 로 금식을 하고 금식 기간 동안 정맥을 통

한 수액공급과 구토 억제제·항생제·진통제 를 사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환자의 75%에 서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급성 증세가 호전되지만 증상이 없어진다 해도 담석이 들어있는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재발을 막 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1990년대 이후 담 낭 절제술은 몇 가지 예외사항을 제외하면 모두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을 원칙으 로 하고 있을 만큼 수술방식이 발달돼 수술 에 대한 부담이 감소한 상황이다. 많은 환자들이 복부 초음파상 발견된 담 낭석에 대해서 막연한 불안을 가지고 외래 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담석이 있어도 증 상이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는다. 비만, 급격 한 체중 감소는 담석을 잘 형성한다고 알려 져 있다. 평소 고지방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소화 불량이 나 오심, 구토, 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내 시경적 검사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 시경적 소견과 증상이 일치하지 않거나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담낭염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단시기가 늦어져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둣가에 있는 오래된 악보 상점에 들렀다. 1068 II. Air (관현악 모음곡 라 장조 중 제 여기 저기서 많은 악보들을 훑어보다가 우 2악장의 아리아, 작품번호 1068번) 이것이 연히 낡고 색이 바랜 한 묶음의 악보뭉치 흔히들 ‘G선 상의 아리아’라 부르는 바흐 를 발견했다. 그것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그때 내 나이 열세 음악의 정식 명칭이다. 살이었으며 후 80여 년 깊은 동안 그것을 일화 하나. 바흐가 어느 날 자기가 살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살 정도의 나이가 또한 사랑니는 그 입안의 가장 곳에 처 음 대했을 때의 놀라움은 생생하게 아이제나흐 지방으로 산책 나갔다 되면 독일의 입안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제3대구치 위치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끼이게 되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나는 말로써는 다할 가 소나기가 내려 어느 가난한 집으로 비 (막니 일명 사랑니)가 붕출되기 시작한다. 구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가 쉽게수 없 는 흥분을 곡을 연습하기 를 피해 그 올라와 집에는 자리 자녀들이 그런데 많은들어갔는데 경우 제대로 발생할 수 있기느끼며 때문에이사랑니와 인접한 시작 했다. 12년간 매일 밤 그 곡을 연구하고 연 많았다. 대 작곡가인 바흐를 보자 그들은 잡지 못하고 삐딱하게 기울어져 나거나, 치아에도 충치를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습하고도 그 중의 한 곡이라도 무대에 올 바이올린을 건네주며 한 곡 연주해 주기를 혹은 아예 제2대구치 하방에 숨어서 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문제가 발 릴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부탁했다. 바흐가 연주하려고 바이올린을 복되어 그 앞에 있는 어금니를 미는 일 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적으로 발치를 결국 하 스 물 다섯 살이 돼서야 비로소 연주해도 되 보니 그 바이올린에는 G선 하나 밖에 없었 이 발생한다. 는 것이 좋다. 겠다는 용기를 다른 갖게 되었다.” 다. 바이올린의 G-D-A-E 4현잇몸을 중 제일 낮하지만 제3대구치가 붕출되면서 일부만 사랑니가 치아처럼 올바르 무려 200여 년간 먼지 속에 파묻혀 은 G선만이 걸려 있고 다른 줄은 모두 끊 뚫고 올라오고 일부는 숨어있는 경우는 게 난 경우는 철저히 관리만 잘 한다면 발 있던 바흐의 걸작 ‘무반주 첼로 모음곡’ 어져 있었던 것이다. 할 수 없이 한 줄만 가 그 부분에 칫솔이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 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악보 거리의 상점에서 발견한 첼리스트 지고 곡을 연주한모여 바흐는 이 곡을 ‘G선상 에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고 염증 이는 를 향후 충치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접 파블 로 카잘스는 이 곡으로 단연 첼로의 의 아리아’라고 이름 붙이게 됐다. 이 생기게 된다. 치를 발거했을 경우 보철물의 지대치로 사 거장 또한 이곡은 카잘스에 둘. 바이올린 연주의 천재였던 파 이를 일화 치의학적으로는 지치주위염(peri용할 이 수 됐으며 있고, 가능하다면 치아이식 시 의해 이 첼 로의 고전이 됐다. 바흐는 독일어로 ‘실개 가니니가 연주회에서 이 곡을 연주하던 중 coronitis)이라 하는데, 국소적 염증이므 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천’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베토벤은 현이 모두 끊어져 G선 하나만 남게 됐는데 로 몸 상태가 좋으면 염증이 사라졌다가 또한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특별한 증 바흐 대해 평하기를 바흐는 아니라 끝까지 이를 연주해 이 곡을 상태가 안 좋으면 또다시 그때부터 생기고 하는 것 ‘G 상이 에 없는 경우는 발치를 하지실개천이 않는 것이 음악의 대양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 선 상의 아리아’라고 부르게 됐다. 이 반복될 수 있다. 나을 수도 있다. 발치에 따른 부작용이 발 말대로 바흐의 음악은 5대양 듣기에 그럴싸한 이 두 가지말하기 일화는 모 이때 우리는 사랑니를 앓는다고 생할 다. 수 베토벤의 있기 때문이다. 을 넘나들며 세계인의 사랑을사랑니를 받고 있다. 두 사실이 아니다. 잘 모르는 도 한다. 아마 이 나이 클래식을 때가 사랑을 깨치 이사랑니 특히 하악에 숨어있는 들도 듣고 싶은 곡을 얘기하라면 대뜸 거 음악카페 더클래식 게 되는 나이쯤 되기 때문일 것이다. 뺄 때는 하방에 신경이 근접해 있기 때문 대표 이 곡은 거친음식을 1730년 경에많이 작곡됐으나 http://cafe.daum.net/theClassic 예전론하는 원시시대에는 먹 에 수술로 조심해서 제거해야 한다. 따라 100년턱뼈도 후 멘델스존이 었으므로 크고 또한지휘하는 사랑니도게반트하 필 서 개인치과의원에서는 방사선사진을 찍 우스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됐고 1871년 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부드럽 어본 다음 큰 치과병원이나 대학병원 치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미에 고 잘당대의 조리된명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악 의해 과로 가도록 권하고 있다.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바이올린 독주곡의 골이 점차 작아지고 사랑니는 점차 저작 앞으로는 사랑니를 뽑아서 다른 치아로 형태로 초연되면서부터 에 필요 없어져 퇴화되고 있는‘G선 것이 상의 아닐 아리 대신하는 기술도 개발 될 것이다. 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오늘날 실 까 생각한다. 제로 바이올린의 G선만으로 사랑니는 다른 치아들의 맹출이 연주되는 완료된 경 우는 드물다.때문에 이 작품에서의 프랑스 시점에 맹출하기 충분한 Air는 공간 확 이영희 원장 어로 ‘노래’ 또는 ‘가곡’을 뜻하는 단어로 보가 어려워 잇몸의 일부분만 뚫고 나오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오기가 알아두면 거나 Aria의 아예 잇몸 속에아님을 묻혀있기도 하기좋겠다. 때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그날 아버지는 나에게 처음으로 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심각한 통증풀 사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이즈의초래하기도 첼로를 사줬다. 과 종창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B6 사람문학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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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경기 울렁증 너~무 싫어서  복귀, 15개월 망설였죠 김연아 솔직 발랄 토크

고된 훈련, 외국생활에 두려움 후배들과 함께하며 힘났어요 가만히 못 있어  공부랑 안 친해

김연아

20개월 만에 선 무대. 200점을 넘긴 점수.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NRW 트로피 대회를 마친 뒤 김연아(22·고려 대)의 얼굴에는 안도와 기쁨이 뒤섞인 미소 가 떠 있었다. 기분이 좋은 듯 농담도 곧잘 했 다. 경기 뒤 긴장을 털고 의자에 털썩 앉은 김 연아는 “졸음이 밀려온다”면서도 질문에 성 심성의껏, 발랄하게 답했다. 매니지먼트사 관 계자가 “인터뷰 시간이 다 됐다”며 말리는 데 도 김연아는 “하하하하. 무시하고 계속해” 하

더니 끝까지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서 하면 할 수 있겠다’=은퇴와 복귀 의 갈림길에서 김연아는 장장 15개월간 고 민했다. 긴 고민의 이유에 대해 김연아는 “훈 련 과정이 얼마나 힘든 줄 알기 때문이었고, 또 경기에 나갔을 때의 두근거림이 너무 싫었 다”고 털어놨다. “홀로 고민하는 것도 힘든데, 김연아는 뭘 할까 어떻게 결정할까 집중을 하 니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고도 덧붙였다. 그런 그를 다잡아 준 건 ‘홈 그라운드 한 국’이다. 그간 캐나다 토론토, 미국 LA에서 훈련하던 그는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삶 을 산다기보다는 일상이 훈련을 위한 대기 같았다. 지금은 그냥 우리집에서 일상생활 을 하는 것 같다”며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 련하다 보니 ‘이렇게 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피터 오퍼가드(미 국) 등 외국 코치들과 주로 작업했던 김연아 는 올 시즌 신혜숙·류종현 코치와 함께한다. “한국 코치들과 논의하니 의사소통에도 무 리가 없고 훨씬 편했다”는 그는 “큰 무리가 없다면 소치 올림픽도 한국 코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 X로 알아보는 김연아의 속마음=인터 뷰 후반부, 김연아에게 ○,  질문을 했다. 그는 때론 깊이 생각하고, 때론 박장대소하 면서 답을 이어 갔다. -쉬는 동안 스케이트가 그리웠다(X).

“안 탄 게 아니다. 겉보기에는 쉬었지만 훈련을 해 왔다. 예전보다 휴식이 많았지만 쉬는 동안 탔던 그 양이 딱 좋았던 것 같다.”

식어가 붙어 있으니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피겨를 안 했다면 공부를 잘했을 것이다(X).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다. 지루하고 지겨 워해 활동적인 걸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터넷에서 내 ‘굴욕샷’을 보면 ‘좀 내려 주 지’ 생각한다(○).

“내려 줬으면 하지만 그런 사진이 워낙 많 아서….^^” -빙판 위에서보다 평상시가 더 예쁘다(X).

“빙판 위에서는 너무 프리한 모습이라….” 김연아는 내년 1월 4~6일 대한빙상경기 연맹(KSU)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돼 떨 린다. 언제나 그랬듯 열심히, 좋은 연기를 보 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 별명 중 ‘피겨여왕’을 제일 좋아한다(X).

도르트문트(독일)=온누리 JTBC 기자

“오글거린다. 나는 사람인데 앞에 그런 수

nuri3@joongang.co.kr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 붓는 비 / *는개 = 안개보

대학한테 잡힌 죄

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 *먼지잼 = 먼지

꼴찌보다 기다리다 더한 죄 뒤뜰에서

어제 내린 비

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 *비꽃 = 한

박오은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 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수필가,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 *해비 = 한쪽에서는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김태영

욕 먹은 KGC 이상범 감독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비를 작별하고 이젠 나는 비를 무척이나 싫어했다. 빗방울이 떨어 소리 같았다. 무언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막 지면 100미터 달리기로 집으로 향했고 약속을 혔던 것이 탁 트이고 머릿속이 명료해지는 기 또 다른 느낌의 비를 이곳 밴쿠버에서 맞는다. 했다가도 비가 오면 나가지 않을 핑계 찾기에 분이었다. 비는 어느새 나와 한 몸이 되어 보 늦가을부터 봄까지 속절없이 내리는 비는 서 하늘길 뚫는 미류나무 머리를 굴리곤 했다. 서점에서 세일하는 날 메 조를 맞추고 오히려 아늑함마저 주는 것이 아 울의 우레비나 작달비하고는 다르다, 장대비가 프 로농 구 우듬지는 새순으로 불을 요즘 밝히고 모해 두었던 책을 사는 일도 억수로 내리는 장 닌가. 아, 그래서 내 친구는 비 오는 날을 그 한바탕 쏟아지면 속내를 시원하게 풀어 줄진 에서 가장 욕을 대빗속에 포기하고 일년 내내 후회하기도 했다. 렇게 좋아하는 구나. 그 친구는 비만 오면 나 모르지만 가혹한 장대비를 사랑할 수는 없다. 살오른 뱃살이 풍만하게 많이 출렁인다 먹은 감독 대학시절 어느 날 여름방학 때였다. 장대비가 를 불러내려 안간힘을 쓰고 나는 나가지 않으 그러나 이곳의 비는 오는 듯 마는 듯 쉬엄쉬엄 은 누굴까. 만년 우승 후보에서 꼴찌로 내려 나의 동무가 아프고 내리고 스멀스멀 옷을 적신다. 안개 같은 는개 내리 퍼붓다가 좀 가늘어졌다. 빗방울이 이슬 려고 버티고…… 앉은 허재(47) KCC 감독도, 기대 이하의 성 처럼 구르는 창 밖도 바라보다가 무심히 책장 비는 이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고 홀가분 비가 뽀오얗게 내리기도 하고 땅 위에 먼지를 미류나무 닮아 나는 푸르러진다 적으로 한숨 쉬는 강동희(46) 동부 감독도 도 뒤적이다가 뜬금없이 클래식 음반이 사고 한 자유스러움까지 주는 경이로운 존재로까지 잠재우듯 먼지잼도 간혹 내린다. 자세히 들여 아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KGC 인삼공사를 싶어 집에서 가까운 광화문 쪽으로 나가고 싶 다가 왔다. 코끝에 걸리는 비릿한 페이브먼트 다 보지 않으면 눈에도 안 보이게 가는 비가 매일 꿀벌이 모여드는 세상 이끄는 이상범(43) 감독이다. 었다. 수업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빗속에 나 의 냄새조차도 정겨웠고 비를 툭툭 헤치며 앞 친구처럼 내리기도 한다. 이렇게 조용히 내리 KGC는 지난달 28일 프로-아마 최강전 첫 꽃밭 정원은 향기롭고 어여쁩니다 서는걸 극도로 꺼리던 내가 그날은 갑자기 뭔 으로 나가는 발걸음은 통쾌하기까지 했다. 나 는 가녀린 비가 어찌 사랑스럽지 않으랴. 사람 날 중앙대에 패했다. 프로팀 중 유일하게 대 가 당기어 불러내듯 빗속을 걸어보고 싶었다. 를 의심할 정도였다. 비란 존재도 이렇게 함께 들은 비꽃이 떨어져도 부산하게 움직이지 않고 밤의 결코당했다. 쓰러지고 마는 속살고운 촛불 하나 학팀에어두움에 지는 수모를 비난의 화살은 아니 비가 그려내는 사색에 잠기고 싶었는지도 갈 수 있는 거구나. 이기지 못할 바에는 친구 굳이 우산을 찾지도 않는다. 비 오면 후드를 뒤 이 감독에게 날아갔다. 이 감독이 김태술·양 모른다. 심지어 비를 피할게 아니라 오히려 즐 가 되라더니 비 또한 예외가 아님을 그 때부터 집어 쓰고 그치면 벗으면 그만이다. 雨期임에 밤의 꿈들은 금관을 벗고 희종·이정현 등 특급 3인방을 기용하지 않고, 도 가끔 다이아몬드같이 반짝이는 햇살을 보 겨 보자는 야릇한 생각까지 품으며 나갈 채비 터득했다고나 할까. 2진으로 경기를 못된 꿈에 잠을치렀기 잃은 때문이다. 짐승들 이 감독은 를 서둘렀다. 여름부츠에 후드 달린 레인코트 영화 ‘남과 여’에서 아내가 자살하여 혼자가 여주면 모두들 해 바라기하러 해변이나 공원 “주전 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너무 뛰어서 그리고 넉넉한 우산을 받쳐들고 비가 오는 거 된 카레이서 장과 스턴트맨이자 작곡가인 남 을 찾는다. 여름에는 환상적인 맑고 뜨거운 날 살속에 새겨진 손자국 선명한 우리는 어느길을 떠나스프린터의 대결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말과 의족 체력 보충이 시급했다”고 해명했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존에서 열린 경주마와의 힘차게 달리고 있다. 말보다 15m때도 앞에서 출 씨가 계속되어 차라리 비가 그리울 있다. 리에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들어섰다. 무조건 비를 싫어할게 아니라 편을 잃은 작가 안느가 해변도시 도빌의 이벤트 기숙 경기에서 KGC는 주전 센터 오세근(25)이 발목 부 발한 피스토리우스는 말이 방향을 잡지 못한 틈을 타 여유 있게 이겼다.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행사에 나섰다. [도하 로이터=연합뉴스] 서로 알아볼까 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세계가 나를 사에서 우연히 만난다. 파리 행 열차를 놓친 대지가 메마르고 가슴도 숨차할 때는 보송한 상으로 빠지면서 체력 소모가 큰 압박 수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감미로운 상상도 안느가 장의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가을비 잔디 위에 제법 굵은 빗줄기가 보고 싶다. 그 유랑극단, 새떼,이런 해변의 썰물, 최강전 강나루,2주 간이역, 를 해야만 했다. 상황에서 러나 여름철에도 세찬 빗줄기 보다는 손님처 하며 걷고 있었다. 우산에 통통 부딪치는 빗방 가 눈물처럼 쏟아진다. 죽은 아내와 남편에게 다이제스트 간은 선수들을 위한 꿀맛 같은 휴식기였다. 럼 해비가 다녀 울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이 예전하고는 달 서 벗어나지 못하는 둘은 와이퍼로 비를 쓸어 아직 소포로 보내지지 않은 젊은 ‘코코 벨’은 이미 죽은 새 일 것이고 LG-삼성, 3대 3간다. 트레이드 실시 이 감독은 “욕먹어도 할 수 없었다. 선수들 똑 같은LG와 비 일지라도 어제의 비가내야수 아닌 이곳 랐다. 우산 위에서 조르르 흘러내리는 빗방물 올리듯 잃어버린 상념을 쓸어 담으며 애틋한 프로야구 삼성은 포수 현재윤(33), 손주 몸이 우선이었다”고 그 노래 와중에 오세 내가 기다리는 것은말했다. 누나의 김효남(29)을 LG로그리움을 보내고 내야수 에서의투수 가을비는 차한 잔의 불러김태 오 이 땅에 떨어졌다가 튕겨 오르는 소리가 경쾌 추억을 이야기 한다. 긴장감도 플롯도 없이 단 인(29), 노진용(22)을 삼성으로 보내 근의 재활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소식을 들 고 누구나 시인이투수 되게 한다. 나는 이제 비를 하고 자작자작 밟히는 부츠의 마찰음도 좋았 순하게 반복되지만 저음의 듀엣 곡과 창 밖의 완(31)·정병곤(24), 살구꽃 짙은곳을 향기일 는 3대 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은 이 감독은 담당 다녀온 의사를 바람의 만나기 위해 잡게 됐다는 공통점을 갖고작은 있다.공간 까지 이강원은 주전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신인왕 0순위로 뜬 이강원·이소영 기회를 다. 빗줄기를 막아주는 우산 속의 흘러내리는 빗줄기가 이 둘의 사랑을 예고한 피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친구처럼 함께 가기 본으로 날아갔다. 의사는 이강원은 1m98㎝의 라이트 공격수다. 올 그만큼 신인왕우연한 경쟁에서도 앞서 있다. 로 했다.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 너그러운 마음이 된 걸까.우승 안개 속을 은 나만의 숨겨진 이야기를 종알종알 들려주 다. 가을비는 만남마저도 감상적인 이 하이원, 파랑새 언덕으로 하지만 진군하는 그 “오세근의 바람의 짧은 부호 입니다 하이원이 14일 제67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 재활이 빠르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오세근 LIG 이강원, 김요한 대신 맹공 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대표팀의 여자부의 이소영도 이강원과 사정이 비슷 헤치며 나를 잠재우듯 빠져드는 무아에 이르 는 듯했고 우산 위를 구르는 물방울의 계속적 야기로 엮어주고 예기치 않은 사랑마저 가져다 회 결승에서 3골을 기록한 송동환(32)의 활약에 힘입 은 KGC만의 선수가 아니라 한국의 대표 선 주축으로 활약하며 김요한(27)-이경수(33) 하다.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할 예정인 레프 렀다고나 할까. (2012. 가울) 인 리듬은 고저의 장단을 맞추는 경쾌한 북 주는 어떤 페이소스가 있다. 어 안양 한라를 7-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라며 이번 시즌 복귀를 포기할 것을 권 GS 이소영, 베띠 빈자리 메워 토종 공격진을 받쳐줄 재목으로 평가받았 트 공격수 이소영은 올해 전체 1순위로 GS 고했다. 혹시나 했던 마음이 무너졌다. 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기대와는 달랐다. 2 칼텍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쟁쟁한 선배들의 KGC는 13일 모비스전에서 간신히 4연패 이강 원( 2 2·L IG 손 라운드 중반까지 ‘김경호(김요한-이경수- 벽에 막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라운 주말의 스포츠 사슬은 끊었지만, 앞으로도 가시밭길이다. 해 보 험 ) 과 이 소 영 까메호)’의 그늘에 가려 출전 기회를 좀처럼 드에서 1경기 출장에 그쳤다. 15일(토) 하지만 이 감독은 “욕은 다 내가 먹겠다. 질 그러나 팀에 적응하면서 기량도 점차 올라 ◆프 로농 구 ^KG C인삼 공사- 동 부(안 양 체육 (18·GS칼텍스)이 프 잡지 못했다. 관·SBS ESPN·오후 2시) ^전자랜드-오리온스(인 때 지더라도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며 꿋 로배구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왔다. 외국인 선수 베띠(25)가 4일 IBK기업 하지만 김요한이 훈련 도중 손등 천삼산월드체육관·KBS1·오후 3시) ^KCC-모비스 꿋함을 보였다. 은행과의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올 시즌 프로배구는 13일 2라운드를 마치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기 (전주체육관·KBS N·오후 4시) 한편 14일 경기에선 삼성 며 반환점을 돌았다. 코트에선 치열한 순위 회가 왔다. 그가 빠진 직후인 다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13일 ◆프로배구 ^KEPCO-현대캐피탈(MBC SPORTS+· 오후 2시) ^현대건설-도로공사(MBC SPORTS+·오 이 선두 SK를 74-71로 눌렀 다툼이 펼쳐졌지만 예년과 달리 대형 신인 9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KGC 인삼공사전에서 한송이 후 4시·이상 수원체육관) 다. LG는 KT에 84-71로 이 이 없었던 신인왕 레이스는 유독 조용했다. 서 14득점을 올려 팀 내에서 (26점)에 이어 15점을 올리며 16일(일) 겼다. 박소영 기자 하지만 이강원과 이소영이 수면으로 떠오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활약한 이소영은 팀의 고민 ◆프로농구 ^동부-SK(원주치악체육관·SBS ESPN) 을 덜어줬다. 정종훈 기자 psy0914@ 르며 변화가 시작됐다. 두 선수 모두 신인 드 김요한이 돌아오기까지 ^KT-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이상 오후 2시) ^ 이상범 감독 joongang.co.kr 래프트 전체 1순위인 데다 동료의 부상으로 4주 이상이 걸린다. 그때 sakehoon@joongang.co.kr LG-삼성(창원체육관·MBC SPORTS+·오후 4시) 이강원 이소영

“져도 재미있는 농구 할 것”

주포 다친 틈에  펄펄 나는 신인 둘

주말의 운세 12월 15~16일(음력 11월 3~4일) 상세내용 및 역술상담 www.jlife.com 접속(점&예언 조규문 www.esazu.com 02-766-1818) 재물 : 무난 건강 : 튼튼 사랑 : 만남 길방 : 北

36년생 친인척과 만 나거나 소식 접할 듯. 48년생 반가운 사람 과 유쾌한 시간 보낼 듯. 60년생 초대받거 나 초대를 할 수도. 72년생 내 가족이 최 고. 가족과 함께 보내 기. 84년생 모임이나 취미 생활.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7년생 대접을 받거 나 먹을 복 생길 듯. 49년생 선물을 받거 나 선물을 할 수도. 61년생 즐거운 일에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 73년생 부부 동 반 외출이나 가족 나 들이. 85년생 친구나 애인 만나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38년생 집안의 정신 적 중심체 역할. 50년 생 준비하고 계획한 일을 실행으로 옮길 수도. 62년생 바쁜 하 루가 될 듯. 과로하지 말 것. 74년생 작은 잘못은 덮어 줄 것. 86년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北

39년생 돈은 유용하 게 쓰면서 살아야 한 다. 51년생 마음에 들 지 않으면 하지 말 것. 63년생 정에 끌려 가지 말고 실리 추구. 75년생 외출하지 말 고 집에서 휴식 갖기. 87년생 맛있는 것 먹 고 자아 성찰.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西

40년생 계획한 일이 무리 없이 진행될 듯. 52년생 대수롭지 않 게 생각했는데 기쁨 을 줄 듯. 64년생 서 로 돕고 사는 것이 인 정. 76 년생 집안일 은 가족과 상의해 할 것. 8 8년생 영화나 공연 관람.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1년생 과거에 연연 하지 말고 현실에 맞 출 것. 53년생 형식 에 얽매이지 말고 능 력에 맞출 것. 65년생 마음에 안 들어도 참 을 것. 77년생 자동차 운전은 안전이 최우 선. 89년생 옷을 따뜻 하게 입기.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42년생 몸 따뜻하게 하고 외출 자제. 54 년생 꼭 필요한 만남 아니면 자제. 6 6년 생 고가품의 물건 구 입은 자제할 것. 78 년생 논쟁하지 말고 인내심 갖기. 90년생 감기나 몸살, 질병에 걸리지 않기.

재물 : 보통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西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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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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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생 리더십 발휘 하고 어느 정도 목표 에 도달. 55년생 작은 것 하나라도 챙기고 모을 것. 67년생 지난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 것. 79년생 자신 의 입장을 분명히 표 현할 것. 91년생 말을 잘해야 한다.

32년생 자녀들 일에 깊게 간섭하지 말 것. 44년생 머리로는 이 해가 되지만 마음은 안 그럴 듯. 56년생 잘 먹고, 마음 편안히 가질 것. 68년생 초대 받으면 참석할 것. 80 년생 취미나 여가 생 활 즐기기.

33년생 자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는 법. 45년생 조금은 부족 한 마음이 생길 수도. 57년생 너무 민감하 게 반응하지 말 것. 69년생 몸살이나 몸 에 부상을 조심할 것. 81년생 친구나 지인 과 만날 수도.

34년생 유익한 소비 를 하게 될 듯. 46년 생 웃을 일이 생기거 나 사는 맛이 날 듯. 58년생 노력하고 애 쓴 보람이 생길 듯. 70년생 계획한 일이 잘 진행될 듯. 82년생 부부 동반 외출. 애인 과 데이트.

35년생 자녀들과 호 흡을 맞출 것. 47년생 채소와 과일을 섭취 할 것. 59년생 외모와 품위 유지에 신경 쓸 것. 71년생 다른 사람 과 비교하지 말고 자 신감을 가질 것. 83년 생 충동적인 쇼핑 자 제할 것.

40판 제14896호


건강식품/의료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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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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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 RENTAL available at beauty salon in Surrey central area.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Contact 604 722 5880 leave the message or email: mtran205@hot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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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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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영어 신문 강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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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신 이영화목사께서 교민들을 위하여 Vancouversun을 무료로 강의하십니다. 일시 : 매주 월요일 10:30 오전 ~ 1:30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강사 : 이영화 목사 (778-317-7625)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풀 or 파트 타임 한인 약사분 구합니다. T. 604-617-077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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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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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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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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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FT Food counter attendant,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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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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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299회는 중앙일보 2764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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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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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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