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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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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1987년 직선제 후 최다 득표, 최초 과반 대통령 산업화·민주화 세력 ‘마지막 대결 구도’서 승리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대한민국 최초의 2세 대통령. 대한 민국에서 처음인 독신·이공계 출신 의 대통령.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헌정사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만들어 내면서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보 수 정권엔 5년이란 시간이 더 주어 졌다. ‘김대중-노무현 진보 정권’ 10 년 이후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권’ 이 다시 10년을 집권하게 된 것이다. KBS·MBC·SBS 방송 3사 출구 조 사 결과 1.2%포인트 차이를 예상했 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후보 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 신인 문 후보가 출전해 산업화 세 력과 민주화 세력의 ‘마지막 대결’
로 꼽히던 이번 대선에서 산업화 세 력을 상징하는 박 당선인이 승리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가 부활한 이후 가장 많은 표를 얻 은 첫 과반 대통령이 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밤 광화문광장 에서 열린 대국민 메시지 발표 행사 에 참석해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루 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크게 세 가지를 약속을 했 는데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당초 투표율이 70%를 크게 넘을경 우 박 당선인이 불리할 것이란 예측 이 대다수였지만 75.8%라는 높은 투 표율에도 박 당선인은 문 후보를 꺾 으면서 ‘선거의 여왕’이란 별명을 이 어가게 됐다.
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정계에 투신한 박 당선인은 2004년 4월 총 선을 앞두고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 핵 역풍으로 침몰 직전이었던 한나 라당 대표를 맡아 121석을 확보해내 면서 당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2007 년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경선에서 맞붙어 패했지만 올해 총선에서 비 상대책위원장을 맡아 152석으로 과 반의석을 달성해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 시장 보수’라면 박 당선인은 ‘안보 보 수’의 이미지가 강하다. 결국 보수의 결집이 박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 생이란 점은 시대의 한 단계 진전”이 라고 평가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관계기사 A3,4,5,6,7,8,9
美 전문가들 대북정책 촉각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밤 여의도 당사 상황실을 방문, 당직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한반도 전문가들은 19일 (현지시간) 한국의 제18대 대통령선거 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 의 대북정책에 특히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대부분 전문가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으로 한ㆍ미 동맹 관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 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령과 박 당선인의 긴밀한 정책조율을 주문했다.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미국기업연구 소(AEI)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 당선인은 매우 긍정적 인 상태에 있는 한ㆍ미 동맹 관계를 그 대로 이어받을 것”이라면서 "그는 대 선 경쟁자에 비해 오바마 행정부와 훨 씬 잘 `조화(in-sync)'를 이루는 인물" 이라고 평가했다. 에버슈타트 연구원은 다만 “한ㆍ미
양국의 차기 정부가 대북 문제에 있 어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으로 보이지 만 두 정부는 모두 진정한 전략이 없 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인 대북 정책을 촉구했다. 패트릭 크로닌 신국가안보센터 (CNAS) 선임고문은 “오바마 대통령 은 박 당선인에게 축하전화를 한 직 후부터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 에 나서야 한다”면서 “안보 어젠다에 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대 화, 억지, 준비태세에 관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로닌 고문은 아울러 “미국은 한국 의 새 정부와 역내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조할 것”이라면서 “이는 새 로 출범한 일본 자민당 정부와 한국과 의 관계 개선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연구원도 “한ㆍ미 양국은 북 한문제에 대한 조속한 협의를 해야 한 다”면서 “박 당선인이 직접 오바마 대 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지만 참모 들이 직접 미국측 당국자들과 만나 북 한의 핵실험 등을 억지할 수 있는 방 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커스 놀런드 피터슨연구소 연구 원은 “한국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 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중 간 정도를 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 이는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되 일정 부분 상호주의와 남북간 상업적 경 제 관계를 추진하는 방식이어야 한 다”고 말했다. 놀런드 연구원은 다만 “오바마 행정 부는 이런 방식을 지지하겠지만 미국 의회 내 공화당은 회의적일 것"이라고 연합뉴스 전망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시 평]
낙선자를 위하여 당신은 승복 연설 원고를 준비하셨습니까. 정 성 들여, 진정을 담아, 글 한 줄 단어 하나까 지 세심히-. 당신은 지금 대한민국 역사의 가장 중요한 시 점에 가장 중요한 자리에 섰습니다. 당선자보다 당신이 더 중요합니다. 고비 고비마다 굴곡을 넘 어 여기까지 온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며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느냐 아 니면 주저앉느냐가 낙선자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당신은 패배자가 아닙니다. 당신을 지지한 거 의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있습니다. 한 명뿐 이어야 할 대통령을 뽑으려니 할 수 없이 둘 중 한 명을 선택했을 뿐, 당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 람들은 그만큼 많습니다. 그렇게 당신을 지지한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들 낙담하고 절망하며 돌아서기를 원합니까. 당신이 통합과 미래를 얘기했을 때 귀 기울여주 었던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시금 분열과 과 거에 머무르기를 원합니까. 아쉽게 낙선한 당신 의 진정 어린 승복과 호소가, 당신과 함께 아쉬 워하는 지지자들을 대통합의 장으로 이끌 진정 한 리더십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는 이미 많은 발 전과 축적을 이뤘다고 봅니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 여전히 오가긴 했지만 5 년 전, 10년 전 대선 때와 비교해보면 어른스럽 다 할 정도로 별 영향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 다. 김대업이나 BBK에 비하면 이번 국정원 여 직원 소동은 사소한 축에 듭니다. 또 선거 기간 내내 두 후보 모두 참모들이 부지런히 준비해 오 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자료를 한쪽으
김수길 주필
로 밀어놓고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도 죽 듣고 있었습니다. 서로 대통령 후보로서의 품위 를 지켰고 예의를 차렸습니다. 두 후보가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았다는 것은 이제부 터를 위해 매우 소중합니다. 정책 차별성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 이 끊이지 않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좋게 볼 면 도 있습니다. 좌우의 정책이 상당 부분 수렴해 가며 보육 등 복지 확대에 대해서는 큰 방향에 서의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셈이니까. 앞으로 여야의 합의가 절실한 일이 많은데, 설마 선거 후에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뒤집지 는 못할 터이니까. 경쟁적으로 복지 씀씀이를 공약하느라 복지 재원 마련 문제는 매우 허술한 것도 서로 오십 보백보입니다. 이 문제 또한 여야가 머리를 맞 대고 함께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양쪽 다 무리 했다는 것을 내심 잘 알고 있을 터이니. 그렇지 않아도 대선 전에 이미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대연정이나 거국내각 외에는 길이 없 다는 의견이 꽤 나왔습니다. 당선자 측에서 심 사숙고할 문제지만 낙선자 측도 손바닥을 마주 칠 용의와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 서 낙선자 당신의 진정 어린 승복과 호소가 중 요하다는 겁니다. 당선자는 팔자가 험한 사람입니다. 고민하고 결단하고 비난 받고 책임져야 합니다. 당신은 이번에 크고 무거운 짐을 질 뻔했습니다. 낙선 함으로써 그런 짐을 지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 요. 그러나 당신이 훌훌 털고 모든 짐을 벗은 것은 아닙니다. 대통령 후보로서 진정으로 나
라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두 사람 다 같이 공약 했던 포용과 통합을 위해 낙선자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든 물 러나지 않든 선거가 다시는 증오의 진영 대결이 되지 않도록 이끌 엄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대 한민국 최초의 ‘성공한 낙선자’가 되어 대한민 국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길을 열 어주어야 합니다. 저성장의 늪 속에서 양극화·복지 등 온갖 문 제를 풀어가려면 정치적 타결로밖에는 실마리 를 풀 수 없음을 이제 다들 알았습니다. 대기업· 정규직은 물론 모든 권력화된 기득권을 내려놓 고 새로운 동력과 질서가 자리 잡을 때까지 다 함께 살아남으려면 일단 정치적 타결이 가장 중 요합니다. 그렇다고 오늘 당장을 위해 미래를 당 겨다 탕진하는 것은 젊은 세대가 눈을 부릅뜨고 감시할 것입니다. 계층만이 아닌 세대 간의 정 치적 타결입니다. 그런 정치적 타결을 위해 과 거 어느 때보다 낙선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선자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어 갈 비전을 구현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쉽게 당선자가 되지 못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낙선 자로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리더십을 보 여주어야 합니다. 유력 대통령 후보로 쌓은 지 혜·경륜·통찰을 포용과 통합을 위한 에너지로 모아주어야 합니다. 당신의 승복 연설을 기대합니다. 정성 들인, 진정을 담은, 글 한 줄 단어 하나까지 세심히 신경 쓴-.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전쟁할 수도 있다는 일본 착각 마라 과거의 너희도 우리도 더 이상은 아니다 난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살림살이, 옷, 레코드 판까지. 이가 빠진 도자기그릇에 담겨 있던 음식의 기억을, 옷에 남은 오래된 얼룩의 순간을, 7080 노 래에 묻어 있는 바닷가의 추억들을 차마 버리지 못 한다. 오래된 유명한 식당에 가면 접시나 찻잔이나 다 이가 빠져 성한 것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 지로 각기 절절한 사연들을 간직한 그릇들은 이가 빠진 채로 내 부엌 찬장에 고스란히 다 들어 있다. 언젠가 아련한 과거의 흔적을 찾고자 미국 LA인 근 ‘나의 살던 고향’을 들렀던 적이 있다. 문을 열 어준 집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선뜻 들어 오란다. 엎치락뒤치락 쩔쩔매며 아이들과 지지고 볶던 그 시절 그 장면들이 집 구석구석에서 튀어 나왔다. 큰아이의 무릎을 온통 피범벅으로 만들었 던 정원 한구석의 튀어나온 돌멩이며, 작은애가 유 난히도 좋아하던 미끄럼타기 계단이며, 때만 되면 잔뜩 늘어놓고 음식준비를 했던 부엌 카운터까지. 거실 한 구석 벽난로에 걸려 있는 커다란 양말
속에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는 남편의 모습 도 보인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 여섯 번째 가 유난히도 삐걱거렸던 기억이 있어 살며시 올라 가 보았다. 보수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가. 계 단에서 향긋한 나무 냄새가 났다. 그런데 살며시 짚어본 여섯 번째 계단. 세상에. 영락없는 예전의 그 삐걱거림의 소음. 그 순간 갑자기 무섬증이 일 어 서둘러 주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그곳 을 빠져나왔다. 세월이 흘러 다 뜯어고쳤어도 여전히 삐걱대는 여섯 번째 계단의 비밀. 구조상 그 자리는 균형이 안 맞는 모양이다. 아련했던 그 소리의 기억은 잠 을 설치게 만들던 소음이었고, 아이들 웃음소리 뒤 에는 힘겨워하며 저 큰 공간을 청소하던 내가 있 었다.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 돌아가 보니 ‘기억 속 과거’가 아니었다. 찬란했던 과거든지 우울했던 과거든지. 누구에게 나 아련한 미련은 있을 터. 이런 ‘과거앓이’를 하
던 일본이 요즘 수상하다. 쓰나미, 지진, 원전 사고, 불경기까지. 최악의 조건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 다는 생각인가. 총선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를 우두머리로 하여 다시 과거의 일본으로 돌아가겠다는데. 하겠다는 것 중에서 제일 황당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수정이다. 절대로 이것만은 잊지 마라. 이거 잘못했다간 국 제사회에서 처절하게 고립된다는 걸. 전쟁을 통해 남의 것을 짓밟고 훔치던 경험이 그리웠나, 주변 국 가들의 약진이 부럽고 미치도록 샘이 났나. 평화 헌법까지 뜯어고치고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외 친다는데. 절대로 착각도 하지 마라. 모든 환경이 다 바뀐 지금. 소니의 찬란했던 옛날이나, 총칼 휘두르던 ‘ 전쟁질’이나. 모든 게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을 게다.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다. 엄을순 객원칼럼니스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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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박근혜, 서울호남 빼고 대부분 지역 승리
지역별 득표율 분석해보니 박, 호남 두자리 득표 달성할 듯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0시20분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90.7%) 서울과 호남 을 제외한 전국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 보를 제쳤다. 51.6% 대 48.0%, 100만여 표 (3.6%포인트) 차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19일 오후 6시 발표된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선 50.1% 대 48.9%(1.2%포인트 차)로 박 당선인이 신승( 辛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론 격차 가 훨씬 커졌다. 결과적으로 출구조사에 잡 히지 않았던 ‘박근혜 숨은 표’가 2.4%포인트 더 있었던 셈이다. 또 출구조사에선 박 당선 인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서 뒤지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인천(51.9% 대 47.8%), 경기(50.4% 대 49.2%)에서 승리했
다. 서울에서 뒤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건 1992년 14대 대선 때 김영삼 전 대통령 (서울 득표율 김영삼 36.4%, 김대중 37.7%) 에 이어 10년 만이다. 13대 때 노태우 전 대 통령도 서울에서 30.0%를 얻어 김대중 후 보에게 뒤졌지만 전국 득표에서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의 전 통적인 강세지역이자 출신 지역인 대구 (80.1%), 경북(80.9%)에서 자신의 최고 득 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 63.8%, 강원 62.0%, 부산 60.0%, 울산 59.8% 순으로 지 지를 많이 받았다. 전통적으로 ‘동여서야(東 與西野)’ 의 지지공식이 이번 18대 대선에서 도 이어진 셈이다. 영남과 강원에서만 박 당 선인은 문재인 후보에 비해 최저 20.0%포인 트(울산)에서 최대 62.4%포인트(경북) 더 득 표하면서 표차를 벌렸다. 박 당선인은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의 고 향(충북 옥천)인 충청권도 모두 석권했다.
충남에서 56.7%대 42.8%, 충북에선 56.2% 대 43.3%로 각각 두 자릿수 차이로 이겼 다. 엎치락뒤치락했던 대전에서도 0.3%포인 트 차로 문 후보를 제쳤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후보로는 대선 사 상 처음으로 호남에서 두 자릿수인 10%대 득표율 기록도 세웠다. 그는 0시20분 현재 호남지역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광주 7.8%, 전남 10.0%, 전북 13.2%를 얻어 평 균 10.4%를 득표했다. 역대 새누리당 후보 의 호남 득표 기록인 2007년 이명박 대통 령의 8.9%보다 1.5%포인트 더 얻은 셈이다. 반면 문 후보는 서울에서 51.8%를 얻어 47.8%를 얻은 박 당선인을 4.0%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 인 호남에선 광주 92.0%, 전남 89.3%, 전북 86.3%의 득표율을 올렸다. 출신 지역 ‘PK 40% 득표’ 목표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각각 39.7%, 39.8%
A3
외교 · 국방, 현 정부 정책 상당부분 유지
3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의 경우 강지원 후보 0.2%(4만9500 여 표) 등 네 명의 득표율 합계가 0.4%에 그 쳤다. 전문가들은 사표(死票) 방지 심리 탓 으로 분석한다. 그만큼 박근혜 당선인과 문 재인 후보 간 대결이 팽팽했던 셈이다. 무 효표도 2007년 수준인 11만6000여 표가 나 와 선거 사흘 전 사퇴했던 통합진보당 이 정희 전 후보로 인한 무효표 증가분도 나 타나지 않았다. 서울대 박원호(정치외교) 교수는 “박 후보 가 100만여 표 차로 이겨 표심에서 나타난 진영 간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 가 됐다”며 “다만 10년 전에 비해선 여야가 정책적으로 대북정책을 제외하곤 경제민주 화와 복지 확대 등 70~80% 근접한 상태이 기 때문에 곧바로 정책적 합의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식·조현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국방 정책 은 ‘안정 속의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 다. ‘신뢰받는 외교’를 내세운 박 당선인은 이 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안정적으 로 유지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의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잖 은 변화를 구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한·미 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 력 동반자 관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해 왔 다. 이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협력도 이명박 정부 때보다는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 정부 들 어 한·미 관계엔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이란 복병도 기다리고 있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도 주목할 정책이다. 일본의 과거사 사죄를 전제로 과감하고 새로 운 한·일 협력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담았다. 다만 박 당선인이 수차례 독도 영유권 수호 의지를 강하게 천명한 상황에서 우경화한 일 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내년 2월 22 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행사로 승 격할 경우 취임 초부터 상당한 한·일 갈등이 우려된다. 최초의 여성 국군통수권자가 된 박 당선인 의 국방 분야 정책은 현 정부와 크게 달라 지 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손질 한 국방개혁 내용에 ‘박심(朴心)’이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데다 대북 인식이 현 정부와 크 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 전력증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대표적이다. 선거 막판에 병사들의 복 무기간을 18개월로 축소하겠다는 공약과 사 병 월급 2배 인상을 제외하곤 구체적인 공약 이 드물다. 박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전쟁 중에도 상 대방과 대화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남북 간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국방정책을 언급 할 땐 항상 천안함 폭침사건이나 연평도 공격 을 앞세웠다. 북한에 따질 건 따지겠다는 의 미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국방태세의 패러 다임은 북한의 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위협에 도 억지와 응징력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으 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하고 국 제사회로 부터는 지지와 존중을 받아야 한다” 정효식·조현숙 기자 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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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종합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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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의 반란 숨어 있던 보수표 박근혜에게 몰렸다
1909년 10월생인 103살 문귀춘 할머니가 19일 제주시 노형동 제4투표소에서 소중 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승리 요인 분석 휴전선 인근 지역 표차 벌려 외교안보 이슈 부각 적중 3김 맞먹는 개인 브랜드 먹혀 승리는 결국 산업화 세력에 돌아갔 다. 산업화 세대의 후예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화 세력을 대표 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정면 승부 결과다. 박근혜 당선인의 승인(勝因)은 먼 저 5060 이상의 압도적 지지에서 찾 을 수 있다. 중·장년층의 ‘반란’이 박 후보를 도왔다는 분석이다. 유권자 의 40%에 이르는 50대 이상 장년층 은 평소 인터넷 댓글이나 SNS 활용 도가 떨어져 2030세대에 비해 여론 형성 능력이 뒤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인터넷 포털, 트위터 등에선 으레 2030의 의견이 주류를 이뤘고, 이게 종종 전체 국민여론으로 오인 되는 일이 잦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가 정면으로 맞붙은 이번 선거에선 그동안 온라 인 여론을 지켜만 보던 50대 이상 이 위기감을 느끼고 투표소에 몰려 나와 박 후보에게 몰표를 던졌다. 이 들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국내외 위기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정치 초년
병인 문 후보보다는 박 후보의 검증 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 정치컨설팅 업체인 상상이상 의 김희경 대표는 19일 “숨은 보수 의 표심이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 에서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 같 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이슈에서도 장년 층의 선호에 맞는 쪽에 섰다. 대표적 인 게 외교안보, 대북 정책이다. 노 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안보 문제를 적절히 부각시 켰다는 것이다. 선거전문가들은 승 부처인 경기·인천에서 박 당선인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안 보 이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본다. 그는 경기 부천·광명 등 도시 지역 에선 문 후보에게 밀렸지만, 평택·파 주·포천·연천 등 북부 접경지역이나 군사시설 밀집지역에서 문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과거 3김(金)과 맞먹는 박 당선인 의 강력한 개인 브랜드도 주요 승인 이다. 18일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에 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5.6% 에 불과했다. 현 정부의 정치적 기반 이 이렇게 허약한데도 여당이 대선 에서 이긴 것은 박 당선인이 이 대 통령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
이 ‘이명박근혜’라는 슬로건으로 현 정부의 실정에 박 당선인이 공동 책 임이 있다고 집중 공격했지만 박 당 선인이 비껴갈 수 있었던 이유다. 캠 프의 핵심 참모는 “박 당선인이 무 리한 정치공학을 멀리하고 원칙주의 노선을 고수했던 게 결과적으로 유 권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야 권 단일화 바람을 막기 위해 캠프에 선 개헌론 제기 등 여러 가지 승부 수를 건의했지만 박 당선인은 ‘그런 건 민생 우선에 맞지 않는다’며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박 당선인의 정치적 근 거지인 대구·경북(TK)이 예상대로 똘똘 뭉치면서 박 후보 당선의 1등 공신 지역이 됐다. TK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가 강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박 당선인 측은 당초 TK에 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라는 목 표를 세웠는데 거의 달성한 셈이다. 또 그동안 새누리당의 불모지였던 호남에서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 표율을 기록했다. 지역주의의 두터 운 벽을 다소 낮춘 것도 그의 득표 에 보탬이 됐다. 1987년 이후 최초로 ‘보수대통합’ 을 박 당선인이 이룩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승인이다. 캠프 관계자는 “ 이회창·이인제 의원 영입이 오히려 젊은층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내 부 우려도 있었지만 박 당선인은 한 표라도 도움이 되는 분들을 다 받아 야 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고 말했다. 다만 박 당선인이 공언 한 국민대통합 시대를 만들려면 문 후보를 지지한 절반에 가까운 유권 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 란 지적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제 기되고 있다. 상대 진영의 혼선과 전략 미스도 빼놓을 수 없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 자는 “사실 문 후보가 아니라 안철 수씨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됐다면 구 도상 박 당선인이 중도층 흡수에 애 를 먹었을 텐데 친노 진영이 안씨를 밀어내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선거 막판 민주당이 승 부수로 던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헛방으로 기운 것도 박근혜 지지층 의 투표율을 높였을 것이란 관측이 김정하 기자 나온다. wormho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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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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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근혜 A6 6 첫 여성 대통령
2012년 12월 목요일 2012년20일 12월 20일 목요일
“친노+문재인 vs 비주류 + 안철수 노선갈등 가능성” 최선 다했지만 패배한 문재인
선거 책임, 당분간 정치 거리 둘 듯 단일화 한계 민주당 혼돈 속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부인 김정숙씨가 19일 부산시 엄궁동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오후 9시쯤 개표상황을 중계하던 방송 3사 가 ‘박근혜 당선 확실’을 발표한 순간 민주 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서울 구기동 자택에 있었다. 개표 상황을 보고받은 문 후보는 특 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문 후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 게 됐다. 그는 지난 6월 출마선언을 한 뒤 한 번도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지 않았다. 문 후보는 지난달 25일 후보등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원직을 던지겠는가”라는 질 문을 받자 “대통령에 당선되면 불가피하겠지 만, 단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로는 의원 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총선 당시 유권자들 에게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 고 답했다. 그래서 일단은 문 후보가 의원직 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선 문 후보가 대선에서 패하면서 적어도 단기적으 론 정계를 떠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 다. 그는 현재 당 대표대행직까지 갖고 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선거에서 패하면 가장 먼저 책임론이 불거지고, 이를 대표해서 책 임질 사람이 필요해진다. 당 지도부가 모두 물러선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불 가피한데, 패한 후보가 자리를 지키고 있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당 대표대행직 은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렇더라도 장기적으론 문 후보를 중심으 로 세력이 다시 모일 가능성이 있다. 한 당 직자는 “문 후보는 ‘역대 최다 득표를 한 패 자’이고, 그렇게 많은 지지를 받은 이를 당
의 누가 함부로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아무리 아깝게 패한 후 보도 대선에서 패하면 반드시 정계를 떠나 는 전통이 있지만, 우리는 그와 반대였다” 며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물론 이회 창·이인제씨의 경우 수차례 대선에 도전하 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패 한 후보를 대체할 리더십을 기존 인물에서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간 안철수씨와의 관계 설정도 주목된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대 선 승리 후 대대적 정계개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세력을 포함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당권을 안씨에 게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이도 많았 으나 대선에서 패배한 이상 이런 시나리오 가 현실화될지는 의문이다. 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안씨는 문 후보 의 선거를 지원하며 범야권에서 이미 상당 한 지분을 얻었고, 이로 인해 민주당이 대안 을 찾는다면 안씨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계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비주류는 안철수 전 후보를 중심으로 모여 노선투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야권의 ‘단일화 정치’에 대한 재조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를 했음에도 대선에서 패하면서 제1야당은 또다시 격랑 에 휩싸이게 됐다. 야권은 경선과 단일화로 이어지는 여러 차 례의 경쟁을 통해 ‘반복적이고 상승적인 컨 벤션 효과’를 노렸다. ‘공동정부’를 통해 단 일화의 명분을 찾으려 했지만 대선 때마다 나오는 합종연횡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란 비판도 받았다. 인천대 이준한(정치학) 교수 는 “승리를 위한 정계개편으로 인해 한국 정 당의 안정성은 늘 크게 훼손돼 왔다”고 지적 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민주당 문재인 패배의 역설 “안철수 활동 공간 넓어졌다” 정치인으로 살겠다는 안, 미국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돌아올 예정 내년 재보궐 통해 친노 견제 나설 듯 안철수씨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했다. 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지도 않은 채 로 갔다. 안씨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 귀 국할 예정이다. 안씨는 “투표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한 소감 을 말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변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만 했다. 안씨의 측근은 “미국에서 한두달간 체류하며 휴식을 취한 뒤 향후 행보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씨 메시지는 오후 6시 10분 비행기 이륙 시간에 맞춰 공개됐다. 안씨는 “국민과 약속 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 가서 사랑에 보답할 방법을 고민해보겠다” 고 했다. 그러면서 “이긴 쪽은 패자를 감싸 고 진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새 정부에 협조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씨는 “(미국에) 도착해 소식을 듣겠지만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 드린다”고도 했다. 비행기 이륙 직전 박근혜 당선인이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방송 사 출구조사는 확인했을 거라는 전언이다. 안씨는 자택에서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까 지 대선출마 이후 인연 맺은 여러 지인들에 게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했다고 한다. 안 씨의 전화를 받은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안씨가 ‘당분간 쉬면서 제가 왜 실패했는지 를 하나씩 따져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다득표 패배’를 한 야권은 당장 안씨의 귀국 보따리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벌써부터 “안씨가 단일후보가 됐더라면 이렇 게 허무하게 지진 않았을 것”(민주당 비주류
안철수씨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계자)이라는 때늦은 후회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실제 대선 전부터 문 후보와 민주당의 패배는 안씨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거란 전망이 많았다. 대선 패배 이후 최대 패 권세력인 노무현계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 는 상황에서 안씨말고는 야권의 구심점이 돼 줄 사람이 없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안씨 역시 대선출마 선언 때“정치인으로 살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정치인으로서 행 보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원내 진입 가능성이 높다. 안씨는 후 보직 사퇴 직후 측근들과 만나 “내년 4월 재 보궐선거가 있지 않느냐”고 했었다. ‘안철수 신당’도 그와 맞물려 돌아갈 공산이 크다.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민주당 내 주류· 비주류 간 갈등이 격화될수록 안씨의 운신 폭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안씨가 대선 패배 책임을 새정치에 둔감했던 노무현계에게 돌 린 뒤 친노 중심의 야권을 재편하려들 가능 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제14900호 40판
778-347-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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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근혜 박근혜 첫 첫 여성 여성 대통령 대통령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2012년 2012년12월 12월20일 20일목요일 목요일
새누리, 투표율 70% 넘자 초긴장 출구조사 승리에 환호 천당·지옥 천당·지옥 오간 오간 박근혜 박근혜 캠프 캠프
경남지사, 경남지사, 보수 보수 서울교육감도 서울교육감도 우세 우세 “이대로 가면 3관왕” “이대로 가면 3관왕” 들뜬 분위기 들뜬 분위기 박, 박, 투표 투표 후 후 시민과 시민과 악수하며 악수하며 여유 여유 ‘반전’의 ‘반전’의연속이었다. 연속이었다.새누리당 새누리당사람들은 사람들은하 하 루 루종일 종일천국과 천국과지옥을 지옥을오갔다. 오갔다.투표율 투표율때문 때문 이었다. 이었다. 투표율이 투표율이 오전부터 오전부터 예상보다 예상보다 높게 높게 나오자 나오자 당사엔 당사엔 긴장감이 긴장감이 가득했다. 가득했다. 표면적 표면적 으론 으론 “높은 “높은 투표율이 투표율이 당에 당에 불리하지 불리하지 않다. 않다. 오히려 오히려좋은 좋은현상이고 현상이고걱정하지 걱정하지않는다”(박 않는다”(박 선규 선규 대변인)고 대변인)고 했지만 했지만 대부분의 대부분의 당직자는 당직자는 굳은 표정으로 당사를 분주히 오가며 굳은 표정으로 당사를 분주히 오가며분위 분위 기와 기와판세를 판세를파악하는 파악하는데 데분주했다. 분주했다. 이후 이후당내에선 당내에선“오전엔 “오전엔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고령층 고령층 이 이투표소에 투표소에몰린다. 몰린다.오전의 오전의높은 높은투표율은 투표율은 박 박후보에게 후보에게더 더유리하다”는 유리하다”는등 등희망 희망섞인 섞인반 반 응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내내 투 응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내내 투 표율이 표율이높게 높게유지되자 유지되자당사 당사분위기가 분위기가다시 다시술 술 렁였다. 권영진 전략조정단장은 “뚜렷한 양 렁였다. 권영진 전략조정단장은 “뚜렷한 양 자대결 자대결구도이기 구도이기때문에 때문에투표율이 투표율이높게 높게나올 나올 것은 것은이미 이미예상했다”면서도 예상했다”면서도“투표율이 “투표율이77% 77% 를 넘게 되면 확실히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를 넘게 되면 확실히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상황이다”라고우려 우려섞인 섞인목소리를 목소리를냈다. 냈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경북에서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경북에서투표율 투표율 이 이 압도적으로 압도적으로 나오지 나오지 않았느냐. 않았느냐. 신중하게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지켜보자”는얘기도 얘기도나왔다. 나왔다.이정현 이정현공보단 공보단 장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이렇게 장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이렇게 피 피 말리는 말리는선거는 선거는처음”이라고 처음”이라고했다. 했다. 전반적으로 전반적으로당내에 당내에무거운 무거운분위기가 분위기가연출 연출 되던 되던 오후 오후 5시40분. 5시40분. 이상일 이상일 대변인이 대변인이 상황 상황 실로 실로급히 급히뛰어왔다. 뛰어왔다.그는 그는상기된 상기된표정으로 표정으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이겼다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이겼다고 한다”고 한다”고외쳤다. 외쳤다.상황실 상황실분위기는 분위기는순식간에 순식간에 반전됐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전됐고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후 오후6시 6시JTBC JTBC출구조사에서 출구조사에서박 박후보가 후보가
0.2%차로 0.2%차로리드하고 리드하고있다는 있다는발표가 발표가나오자 나오자황 황 우여 우여대표, 대표,정몽준·김용준·김성주 정몽준·김용준·김성주공동선대 공동선대 위원장을 위원장을비롯한 비롯한당직자들은 당직자들은일제히 일제히일어서 일어서 서 서“박근혜”를 “박근혜”를외치며 외치며박수를 박수를쳤다. 쳤다.“거봐라. “거봐라. 이긴다고 이긴다고하지 하지않았나” 않았나”“하루 “하루종일 종일허위 허위조사 조사 결과에 결과에휘둘린 휘둘린거다” 거다”“막판 “막판응집력을 응집력을발휘했 발휘했 다”는 다”는등 등자축하는 자축하는목소리가 목소리가여기저기서 여기저기서나 나 왔다. 왔다.방송3사 방송3사출구조사에선 출구조사에선박 박후보가 후보가1.2% 1.2% 차로 차로리드하는 리드하는것으로 것으로보도됐다. 보도됐다.이어 이어서울 서울 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 시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 경남지사 경남지사선거에서 선거에서새누리당 새누리당홍준표 홍준표후보가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발표되자 “이대로 가면 승리하는 것으로 발표되자 “이대로 가면3연 3연 승”이라는 승”이라는외침도 외침도나왔다. 나왔다. 기대감 기대감속에 속에개표 개표 가 가진행되던 진행되던오후 오후9시쯤. 9시쯤.개표 개표방송에 방송에박 박후보 후보 의 ‘당선 확실’을 알리는 자막들이 연달아 의 ‘당선 확실’을 알리는 자막들이 연달아떴 떴 다. 다.당직자들은 당직자들은다시 다시한 한번 번일제히 일제히환호했고 환호했고 정몽준 정몽준공동선대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은당직자들과 당직자들과‘하이 ‘하이 파이브’를 파이브’를했다. 했다.하지만 하지만워낙 워낙박빙의 박빙의승부가 승부가 예상되는 예상되는상황이라 상황이라당직자들은 당직자들은들뜬 들뜬분위기 분위기 새누리당 당직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속에서도 상황실을 떠나지 않고 개표 방송을 속에서도 상황실을 떠나지 않고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지켜봤다.당선이 당선이거의 거의확실시되고 확실시되고있는 있는상황 상황 에서 박 후보는 오후 10시30분 당사를 방문해 에서 박 후보는 오후 10시30분 당사를 방문해 당선 당선인사를 인사를한 한뒤 뒤서울 서울광화문광장으로 광화문광장으로이 이 동해 새누리당 동해시민들과 시민들과인사를 인사를나눴다. 나눴다. 새누리당당직자들이 당직자들이19일 19일오후 오후서울 서울여의도 여의도당사에서 당사에서박근혜 박근혜후보의 후보의당선을 당선을축하하며 축하하며박수를 박수를치고 치고있다. 있다.왼쪽부터 왼쪽부터한광옥 한광옥국민대통합특위부위원장, 국민대통합특위부위원장,서병 서병 앞서 박근혜 후보는 19일 오전 8시쯤 삼 김형수 앞서 박근혜 후보는 19일 오전 8시쯤 삼 수 수사무총장, 사무총장,김용준·정몽준 김용준·정몽준공동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황우여 황우여대표, 대표,김종인 김종인국민행복추진위원장.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형수기자 기자 성동 성동 자택 자택 인근의 인근의 강남구 강남구 언주중학교를 언주중학교를 찾 찾 아 아투표를 투표를했다. 했다.운동장에서 운동장에서조기축구를 조기축구를하 하 던 던 시민들에게 시민들에게 반갑게 반갑게 인사를 인사를 건네고 건네고 투표 투표 를 를마친 마친시민들과 시민들과악수를 악수를하는 하는등 등여유로운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 표정이었다. 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겸허한 “겸허한 마음으로 마음으로 국민 국민 여러분의 여러분의 선택을 선택을 기다리겠 기다리겠 다. 다. 현명하신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국민들께서 우리 우리 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새로운시대를 시대를열어주실 열어주실거라 거라믿는다”고 믿는다”고소 소 감을 감을밝혔다. 밝혔다.이후 이후일정을 일정을묻는 묻는질문엔 질문엔“연 “연 락드릴 락드릴데도 데도있고 있고여러 여러가지 가지생각을 생각을하면서 하면서 보내겠다”고 보내겠다”고했다. 했다.박 박후보는 후보는자택에서 자택에서방송 방송 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손국희 손국희기자 기자9key@joongang.co.kr 9key@joongang.co.kr
새누리 “투표 새누리 “투표 당일에 당일에 문재인 문재인 지지 지지 호소 호소 메시지” 메시지” 민주당 “권 민주당 “권영세 명의로 어르신 투표 지원 문자” 영세 명의로 어르신 투표 지원 문자” <새누리 <새누리종합상황실장> 종합상황실장>
양측 선관위 신고 양측 선관위 신고 막판까지 공방 막판까지 공방 이외수 사칭한 투표 독려 전화도 이외수 사칭한 투표 독려 전화도 새누리당 새누리당 박근혜, 박근혜, 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 문재인 문재인 후보 후보 측의 측의 네거티브 네거티브 공방은 공방은 선거 선거 당일까지 당일까지 멈추 멈추 지 지 않았다. 않았다. 18대 18대 대통령선거가 대통령선거가 초접전으로 초접전으로 치러진 치러진가운데 가운데양측은 양측은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상대가 ‘상대가 불법선거운동을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며 했다’며 서로를 서로를 선거관리 선거관리 위원회에 위원회에신고했다. 신고했다. 새누리당은 새누리당은18대 18대대통령선거 대통령선거투표일인 투표일인19 19 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 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 의 의불법 불법문자메시지가 문자메시지가조직적으로 조직적으로살포되고 살포되고 있다며 있다며선관위에 선관위에고발했다. 고발했다.안형환 안형환대변인은 대변인은 이날 이날여의도 여의도당사 당사브리핑에서 브리핑에서“오늘 “오늘새벽 새벽0시 0시 부터 부터오전 오전내내 내내전국적으로 전국적으로대량 대량살포된 살포된문재 문재 인 인후보 후보측의 측의선거운동 선거운동문자메시지는 문자메시지는엄연히 엄연히 불법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선거운동”이라고밝혔다. 밝혔다.공직선거법상 공직선거법상 투표일 투표일당일에는 당일에는특정 특정후보 후보지지를 지지를독려하는 독려하는 문자메시지 문자메시지발송이 발송이금지된다. 금지된다.문제가 문제가된 된문자 문자 메시지에는 메시지에는“사람이 “사람이먼저인 먼저인세상을 세상을위해 위해저 저 문재인에게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쓰여 있으 문재인에게 투표해 주십시오”라고 쓰여 있으 며, 며,발신번호는 발신번호는선거일을 선거일을뜻하는 뜻하는‘1219’로 ‘1219’로돼 돼 있으나 있으나발신인은 발신인은명확하지 명확하지않다. 않다.신고를 신고를접수 접수 한 한서울시선관위는 서울시선관위는“선거법 “선거법위반 위반여부에 여부에대 대 해 해조사했지만 조사했지만해당 해당후보 후보측에서 측에서발송 발송사실 사실 을 을부인하는 부인하는등 등행위 행위주체가 주체가불분명해 불분명해서울 서울 중앙지검에 중앙지검에수사를 수사를의뢰했다”고 의뢰했다”고밝혔다. 밝혔다. 이에 이에대해 대해민주당 민주당박광온 박광온대변인은 대변인은“어젯밤 “어젯밤 22시 22시3분에 3분에같은 같은내용의 내용의문자메시지를 문자메시지를20개 20개 씩 씩끊어서 끊어서보내는 보내는수동발신 수동발신방식으로 방식으로보낸 보낸것 것 으로 통신회사에서 지연돼 늦게 도착한 것으 으로 통신회사에서 지연돼 늦게 도착한 것으 로 로확인됐다. 확인됐다.법적인 법적인합·불법의 합·불법의기준은 기준은발신 발신 시간”이라고 시간”이라고말했다. 말했다.그러나 그러나새누리당 새누리당안 안대 대 변인은 변인은“문 “문후보 후보측이 측이문자메시지가 문자메시지가발송되는 발송되는 데 데걸리는 걸리는시간을 시간을예측하지 예측하지못했을 못했을리 리없다. 없다. 선거 막판에 와서 적법하지 못한 문구로 메시 선거 막판에 와서 적법하지 못한 문구로 메시 지를 지를늦은 늦은시간에 시간에발송했다는 발송했다는것은 것은다분히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의도적이라고본다”고 본다”고반발했다. 반발했다.이정현 이정현공 공 보단장도 “이런 행위는 설령 (문 후보가) 당 보단장도 “이런 행위는 설령 (문 후보가) 당 선되더라도 선되더라도당선 당선무효투쟁을 무효투쟁을할 할수밖에 수밖에없을 없을 정도로 정도로무차별적”이라고 무차별적”이라고거세게 거세게비난했다. 비난했다. 이에 이에민주당 민주당박 박대변인은 대변인은“새누리당이 “새누리당이이 이 와 와 관련해 관련해 당선무효를 당선무효를 운운하고 운운하고 나온 나온 것 것 은 투표율이 높아서 스스로 패색이 짙어지 은 투표율이 높아서 스스로 패색이 짙어지 고 고있다는 있다는것을 것을인정하는 인정하는것과 것과다름없다”며 다름없다”며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투표율을 투표율을 떨어트리고자 떨어트리고자 하는 하는 불순한 불순한 의도를 의도를 숨기지 숨기지 않고 않고 있어서 있어서 대단히 대단히 실망스럽기 실망스럽기짝이 짝이없다”고 없다”고맞받았다. 맞받았다. 민주당은 민주당은새누리당 새누리당권영세 권영세종합상황실장 종합상황실장 이름으로 이름으로보내진 보내진“읍면동별로 “읍면동별로준비하신 준비하신차 차 량을 량을전면 전면운행하여 운행하여교통 교통불편한 불편한어르신 어르신등 등 께서 께서 투표할 투표할 수 수 있도록 있도록 적극 적극 지원 지원 바란다” 바란다” 는 는 문자메시지를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공개하며 공세에 공세에 나섰다. 나섰다. 박 대변인은 “전국적, 조직적으로 펼쳐지는 박 대변인은 “전국적, 조직적으로 펼쳐지는 새누리당의 새누리당의불법 불법선거운동에 선거운동에대해 대해좌시하지 좌시하지 않겠다. 않겠다. 즉각적으로 즉각적으로 선관위에 선관위에 조사의뢰 조사의뢰 고 고 발을 발을진행하도록 진행하도록하겠다”고 하겠다”고밝혔다. 밝혔다. 한편 한편투표가 투표가진행 진행중인 중인가운데 가운데소설가 소설가이 이 외수씨가 자신을 사칭한 투표 독려전화를 받 외수씨가 자신을 사칭한 투표 독려전화를 받 았다는 았다는제보에 제보에직접 직접해명하는 해명하는일도 일도벌어졌다. 벌어졌다. 이날 이날오전 오전한 한트위터리안은 트위터리안은이씨의 이씨의트위터에 트위터에 “오늘 “오늘아침 아침이외수님으로 이외수님으로사칭한 사칭한전화가 전화가왔 왔 어요! 어요!혹시 혹시투표 투표독려 독려전화메시지 전화메시지녹음을 녹음을하 하 셨는지요. 딱 듣고 목소리가 아니다 싶었는데 셨는지요. 딱 듣고 목소리가 아니다 싶었는데 맞으시나요?”라는 맞으시나요?”라는질문을 질문을남겼고, 남겼고,이씨는 이씨는즉 즉 각 각“저를 “저를사칭한 사칭한전화에 전화에속지 속지마십시오. 마십시오.저는 저는 전화 전화홍보물을 홍보물을제작 제작배포한 배포한적도 적도없고 없고제작 제작 을 을허락해 허락해준 준적도 적도없습니다. 없습니다.사칭을 사칭을했다면 했다면 분명한 분명한범죄입니다”라고 범죄입니다”라고입장을 입장을밝혔다. 밝혔다. 이와 이와관련해 관련해새누리당 새누리당측은 측은“정권을 “정권을바꿔 바꿔 서 서새 새세상을 세상을만들자는 만들자는식의 식의이른바 이른바특정 특정후 후 보를 보를위한 위한불법 불법선거 선거행동이 행동이선거 선거당일인 당일인오 오 늘까지 늘까지 전국에서 전국에서 횡행하고 횡행하고 있는데 있는데 이는 이는 명 명 백한 백한불법행위”라고 불법행위”라고비판했다. 비판했다. 이소아·류정화 이소아·류정화기자 기자lsa@joongang.co.kr lsa@joongang.co.kr 40판 40판제14900호 제14900호
10 A8 종합
박근혜 첫 여성 대통령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집권당 교체 쓰나미 박근혜오바마는 이겨냈다 금융위기 후 주요국 권력 변화 영국에선 2010년 5월 총선에서 고 민당이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재정난 유럽5국 줄줄이 몰락 일·태국은 정권 두 번 바뀌어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 로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 지구촌 주요 국가 선거는 대개 정권교체로 끝난 것으로 분석 됐다. 세계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 서 고스란히 정권교체 압력으로 작 용했던 것이다. 서강대 김경환(경 제학부) 교수는 “경제위기는 당연 히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일자리·물가·실업률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그해 11월에 치러진 대선에서 민주당이 8년 만에 공화 당을 누르고 집권했다. 버락 오바 마는 당시 ‘담대한 희망’과 ‘변화’ 를 내세워 민심을 얻었다. 오바마는 4년 뒤인 올해 11월 대선에서 재선 에 성공했다. 올해 치러진 선거에서 오바마 외에 정권을 유지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제14900호 40판
든 브라운 총리의 노동당 정권이 데 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 정권 으로 바뀌었다. 또 프랑스에선 올 4 월 대선에서 우파 정권이 물러나 고 좌파가 집권했다. 대중운동연합 (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이 낙선하고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 랑드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끈 집권 기민 당 연정은 2009년 9월 총선에서 드 물게 재집권에 성공했다. 유럽 주요 국 중에서 경제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경우 3년2개월여 만에 정 권이 두 번 바뀌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2009년 8월 총선에서 민 주당은 자민당의 54년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었다. ‘잃어버린 10년’ 으로 표현되는 장기불황에다 동시 에 불어닥친 금융위기가 자민당에 참패를 안겼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 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데다 인기 없는 소 비세율 인상을 추진하면서 민심이 180도 돌아섰다. 결국 민주당의 실 정에 힘입어 지난 16일 총선에서 자
태국의 경우도 일본과 비슷한 선 거 양상을 보여줬다. 2008년 12월 총 선에선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2011 년 7월 총선에선 타이푸어타이당이 집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은 이 른바 ‘피그스(PIIGS)’ 국가들의 집 권당도 강타했다. 포르투갈·이탈리 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을 지칭 하는 PIIGS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특히 지난해 국가채무 상 황이 급속도로 악화돼 국가 부도 위 기에 내몰렸다. 성난 민심은 이들 나 라의 집권정당을 내몰았다. 가장 먼저 그리스에서 2009년 10 월 치러진 총선에서 사회당이 신민 당을 누르고 1당으로 올라섰다. 지 난해 2월엔 아일랜드 총선에선 공화 당이 통일당에 정권을 내줬다. 같은 해 6월 포르투갈 총선에서 사회민 주당이 사회당을 누르고 집권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민심이 요동치면서 자유국민당 소속 실비오 베를루스 코니 총리가 전격 사임했다. 자유국 민당은 마리오 몬티를 구원투수로 투입해 급한 불을 끄는 바람에 정권
교체까지는 간신히 모면했다. 그해 11월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국민 당이 사회노동자당을 꺾고 정권을 차지했다. 경희대 권만학(국제학) 교 수는 “정권교체가 유달리 잦았던 것 은 기존 정권에 의한 문제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라며 “특히 PIIGS 국 가들의 경우 경제가 나빠지면서 민 심이 요동쳤다”고 진단했다. ‘바꿔 열풍’ 와중에도 여당이 재 집권한 독일·대만·캐나다·러시아·한 국의 경우 글로벌 평균에 비해 경제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았다는 공통점 이 있다. 이번 한국 대선에 대해 홍기 택 중앙대(경제학부) 교수는 “양극 화와 경기 침체 상황에서 정권 교체 가 안 됐다는 것은 유권자가 박근혜 당선인과 이명박 대통령을 동일시하 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위기를 누가 더 잘 극복하고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유권자가 박 당선인에 게 더 많은 신뢰를 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김경환 교수는 “유권자 입장에선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정권 교체를 이룬 것으로 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장세정·조현숙 기자 zhang@joongang.co.kr
북한, 남 대선 개입 보도 17대 때의 3배 “재집권 저지” 박근혜는 견제 “가장 적합” 문재인엔 우호적 노골적인 대선 개입을 시도해 온 북 한이 선거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거리다. 북한은 대선 기간 동 안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정권교체를 기어이 실 현해야 한다”(11월 3일 조평통)고 주 장해 왔다. 말로는 “남조선 대선에 개입할 어떤 내부 사정도 없고 필요 도 없다”(10월 3일 대남선전 웹사이 트 ‘우리민족끼리’)면서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 대한 극렬한 비 난과 함께 낙선을 선동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난 없이 “여론조 사에서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 로 지목됐다(8월 6일 노동신문) 등 우호적 입장을 보였다. 2007년 12월 대선의 경우 북한 선전매체의 월평 균 대선 개입 보도가 50여 회였지만,
이번에는 140여 차례로 3배에 달할 정도로 극심했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김정은 체제 첫 대선인 만큼 북한도 그 어느 때보 다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을 것”이 라고 말했다. 북한은 통상 선거 하루 이틀 뒤 짤막한 사실 보도를 내놓는 다. 또 길게는 2~3일의 시간을 두고 공식 논평을 발표하는 방식을 취해 왔다. 선거 결과와 남한 내 반응, 당 선인의 대북 관련 공약과 정책 등에 대한 치밀한 계산을 마친 뒤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은 이번 대선 결과에 더욱 신 중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가 집권 2년차를 맞는 내년 김 정은 체제의 대남정책 구도에 상당 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당국자는 “대선 결과와 당선인의 첫 대북 메시지 등을 반영해 다음 달 1 월 1일 공표될 노동신문 등 3개 신문 의 공동사설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종합 14 A9 “눈물 닦아주는 대통령 되겠다” “민심의 변화 느껴지나” 박근혜 첫 여성 대통령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박근혜 후보 5일 호남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 9일 산본역 앞 유세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머리띠를 착용하며 웃고 있다.
대선 후보들 말말말
안철수, 문재인 지원 약속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 되겠다” 이정희, 토론회 나온 이유 묻자 “박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 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1월 27일부터 대선 하루 전인 12월 18일까지 총 22일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유세 대장정을 펼 쳤다. 후보들의 말은 언론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입에서 입으로 퍼져 국민 사이에서 회자됐다. 18대 대선 선거운동 기 간 4000만여 유권자에게 전달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 의 어록을 정리해 봤다.
제14900호 40판
[뉴시스]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철수씨. [뉴시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역광장에서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다. (11 월 27일 대전역 유세에서 문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들이 하자는 대 로 한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고아가 돼버리고 말 것이다. (11월 28일 충청·경기 유세에서) ^그동안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 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 저는 과 거 정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다. (11월 30일 부산 유세에서 ‘민생 정부론’을 강조하며) ^호남의 상처와 눈물을 짊어지고 여러분 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12 월 5일 호남 유세에서)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는다면 제2의 ‘김대업 쇼’를 벌여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금 국민은 문 후보가 혹여라도 정권을 잡으면 댓글 달기도 무서 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12월 13일 경기·강원 유세에서) ^성폭행범들이나 사용할 수법을 동원해 여직원의 집을 알아냈다. (12월 14일 유세에 서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 선거 개입 의 혹’에 대해 언급하며) ^그래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 아닌 가. (12월 16일 대선후보자 3차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을 비판하며 박 후보에게 ‘그때 무엇을 했느냐’ 고 묻자) ^도대체 민주당은 누구를 믿는다는 말인 가. 제가 굿판을 벌였다고 조작 방송을 하고 ‘신천지’와 관계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 는 ‘나꼼수’만 믿는다는 말인가. (12월 17일 천안 유세에서 경찰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 루겠다. (12월 1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여의 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 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12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 (11 월 27일 부산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빵점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빵 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다. (11월 28일 대전 역 광장 유세에서) ^이 정권의 바깥주인이 이명박 대통령이 었다면, 안주인은 박근혜 후보 아닌가. (12 월 1일 원주 중앙시장 유세 연설에서) ^명동 거리에서 정장을 입고 말춤을 추 겠다. (12월 1일 강원대에서 열린 투표 참여
독려 행사에서 사회자가 ‘투표율이 77%를 넘으면 공약 하나 해달라’고 하자) ^저와 안 전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 기가 확 달라졌다.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 는 것이 느껴지나. (12월 9일 산본역 앞에서 안 전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며) ^참여정부가 잘못한 것은 이미 심판받았 다. 지금은 2012년, 제18대 대선이다. 이번엔 새누리당 정권이 심판받을 차례다. (12월 10 일 대선후보자 2차 TV토론에서 박 후보의 ‘참여정부 실정’ 비판을 재반박하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명 박 정권의 ‘시즌2’다.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 령의 후계자다. (12월 11일 경기 의정부역 앞 유세에서) ^부산·경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 (12월 14일 부산·경남 지역 유세에서) ^여직원은 피의자인데 왜 감금이라고 하 느냐. 왜 여직원을 변호하면서 수사에 개입 하느냐. (12월 16일 대선후보자 3차 TV토론 에서 ‘국정원 여직원 인터넷 댓글 의혹 사 건’에 대해 박 후보와 공방하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가대표라고 하기 엔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입증됐다. 오늘 대 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 팀 자체를 완 전히 바꿔야 한다. (12월 18일 대선을 하루 앞 두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김경빈 기자
안철수 ^지금 대선은 국민 여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12월 3일 공평동 사무실에서 열 린 캠프 해단식에서 정치권에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상황을 비판하며) ^국민적 소망 앞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 되겠다. (12월 6일 문재인 후보에게 전폭 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나라의 미래를 국민의 손으로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한다. (12 월 14일 대구·울산 지역 유세현장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 의 마음이 돌아선다.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 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 (12월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여야의 네거티 브 선거운동을 비판하며) 이정희 ^이것만 기억하시면 된다. 새누리당 박근 혜 대선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 기필코 박 후보를 떨어뜨리겠다. (12월 4일 대 선후보자 첫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가 ‘토 론회에 나오는 이유가 있나’라고 묻자)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 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 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 다. (12월 16일 대선후보직을 사퇴하며 연 기 자회견에서)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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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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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A10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논의증시 진전, 아베 효과 세계 증 계 재정절벽 증시 살아나나 논의 진전, 아베재정절벽 효과 세계 살아나나
자동차 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일 자동차 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일본발 훈풍에 낙관론 고개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데라오 가즈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데라오 가즈 다우지 다우지수 두 달 만에 최고 찍고 유키 최고투자담당자는 “미 의회에서 최악 다우지수 두 달 만에 최고 찍고 유키 최고투자담당자는 “미 의회에서 최악 의 재정절벽 시나리오을 피할 수 있을 것으 닛케이 닛케이 8개월 만에 1만 선 돌파 의 재정절벽 시나리오을 피할 수 있을 것으 닛케이 8개월 만에 1만 선 돌파 로 본다”며 “일본의 새 정부가 디플레이션 로 본다”며 “일본의 새 정부가 디플레이션 그리스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도 영향 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일본은행이 상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도 영향 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일본은행이 상 당한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한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증 세계 증시에서 연말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해 두 달 만에 세계 증시에서 연말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해 두 달 만에 있다. 미 있다. 미국과 유럽·일본에서 두루 호재가 잇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 있다. 미국과 유럽·일본에서 두루 호재가 잇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 따른 탓 수는 0.87% 오른 1만3350.96으로 거래를 마 따른 탓이다. 수는 0.87% 오른 1만3350.96으로 거래를 마 따른 탓이다. 19일 1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4% 감했다. 10월 18일 이후 가장 높다. 나스닥지 19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4% 감했다. 10월 18일 이후 가장 높다. 나스닥지 오른 1만 오른 1만160.4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 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오른 1만160.4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 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수도 2.8 수도 2.8% 급등한 839.34를 기록했다. 미국 각각 1.46%와 1.15% 상승했다. 재정절벽 타 수도 2.8% 급등한 839.34를 기록했다. 미국 각각 1.46%와 1.15% 상승했다. 재정절벽 타 정치권의 정치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해결 논의가 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기지표 호전이 정치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해결 논의가 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기지표 호전이 진전되고 진전되고, 새로 들어서는 아베 신조 정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진전되고, 새로 들어서는 아베 신조 정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추가적인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내놓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내놓 이 호재 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가 1만 선을 은 12월 주택시장지수는 2006년 4월 이후 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가 1만 선을 은 12월 주택시장지수는 2006년 4월 이후 회복한 것 가장 높은 47을 기록했다. 회복한 것은 4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가장 높은 47을 기록했다. 회복한 것은 4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존 베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미국 재정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미국 재정 연소득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한해 절벽 해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한해 절벽 해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세율을 세율을 인상하고, 중산층과 서민에 대해서는 보였다. 같은 날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 세율을 인상하고, 중산층과 서민에 대해서는 보였다. 같은 날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 세금감면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해 주자고 제안했다. 베 한 유럽 증시에도 호재가 전해졌다. 그리스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해 주자고 제안했다. 베 한 유럽 증시에도 호재가 전해졌다. 그리스 이너 의 이너 의장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 의 채무 환매(바이백)가 기대 이상의 성과 이너 의장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 의 채무 환매(바이백)가 기대 이상의 성과 균형적인 균형적인 접근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증세 를 올리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이 균형적인 접근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증세 를 올리면서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이 미국 주가가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는 지출 연합뉴스] 는 지출 삭감과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 나라의 신용 등급을 현재보다 6단계 위인 미국 주가가 ‘재정절벽’ 해결 기대감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는 지출 삭감과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 나라의 신용 등급을 현재보다 6단계 위인 다. 백악 다. 백악관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이 B-로 상향했다. 이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 타 다. 백악관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이 B-로 상향했다. 이 때문에 유럽 재정위기 타 카니 백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베이너의 방안은 중 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베이너의 방안은 중 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산층을 산층을 보호할 수 없으며 상원을 통과할 수 국내 투자자의 시름도 조금 덜어졌다. 미 산층을 보호할 수 없으며 상원을 통과할 수 국내 투자자의 시름도 조금 덜어졌다. 미 없을 것 없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측 운 오리새끼였던 일본 펀드 성과는 최근 한 없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측 운 오리새끼였던 일본 펀드 성과는 최근 한 의 제안 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 달 새 7%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 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 달 새 7%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 모두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를 웃돈다. 그러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안 돼 남은 기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 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 모두 협 모두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를 웃돈다. 그러 증세에 완 증세에 완강히 반대하던 공화당이 100만 달 나 장기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난 14일 폴크스바겐은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 지 519만 대를 판매했다. 증세에 완강히 반대하던 공화당이 100만 달 나 장기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 러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타결 가 고 있다. 국제투자자의 일본 증시에 대한 전 면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올해 세 수가 829만 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836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도요타·GM·폴크스 러라는 타 러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타결 가 고 있다. 국제투자자의 일본 증시에 대한 전 망도 아직은 신중하다. 능성이 커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계 자동차 판매가 처음으로 8000만 대를 넘어 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바겐의 ‘삼두마차’가 이끌고 있다. 77년간 세 능성이 커 망도 아직은 신중하다. 능성이 커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극우 성향의 아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요타가 생산 및 판 4~5위 쟁탈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 1위를 지켜온 GM은 2008년 도요타에 왕좌 극우 극우 성향의 아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도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지만 매 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위 르노닛산그룹은 유럽에서 판매가 를 내줬다가 일본 대지진으로 도요타의 생산 해 추가 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도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지만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가 20일 투자자들이 다소 희망을 갖게 된 게 상승을 도요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20% 가까이 줄면서 올해 세계 판매량이 지 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해 1위를 되찾았다. 수 일본 증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가 20일 투자자들이 다소 희망을 갖게 된 게 상승을 개최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뒷받침했다”며 “단기적으로 이들 지역의 유 740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위 GM은 같은 난해 739만 대에서 7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요 조사업체 트로이의 제프 슈스터 수석부사 개최되는 개최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뒷받침했다”며 “단기적으로 이들 지역의 유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쓰 동자금이 아시아 증시, 특히 한국에 몰리겠 기간 695만 대를 팔아 현재 2위다. 690만 대 전망된다. 지난해 660만 대를 팔아 5위를 지켰 장은 “2019년까지는 세 업체가 1·2·3위 경쟁을 부양책을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쓰 동자금이 아시아 증시, 특히 한국에 몰리겠 비시UF 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비롯한 금융주가 지만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를 판매한 독일 폴크스바겐이 GM을 바짝 뒤 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두 자릿수 판매증가율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비롯한 금융주가 지만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강세를 강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도 수출주인 철강· 쫓고 있는데 2~3위 간 격차가 1%포인트가 채 을 보여 실적이 70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강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도 수출주인 철강·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미국·일본발 훈풍에 낙관론 고개
도요타 800만 대 넘어, 세계 1위 탈환 예고
‘벽돌 ‘벽돌폰’ 이후 24년 삼성, 노키아 제친다 <SH-
‘벽돌폰’ 이후 24년 삼성, 노키아 제친다 <SH-100>
<SH-100>
휴대전화 점유율 세계 1위 눈앞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노키아를 누르고 휴대전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 라는 분석이 나왔다. 1988년 이른바 ‘벽돌 폰’이라 불리는 ‘SH-100’을 삼성전자가 선 보인 지 24년 만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9%로 노 키아(24%)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의 점유율은 지난해(24%)보다 5%포인트 늘었고, 노키아는 6%포인트 하락했다. 이
로써 노키아는 14년간 지켜온 1위 자리에 서 물러나게 됐다. 삼성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기 실적에서 노키아에 뒤졌으나 올 1분기에 처음 노키아 를 누른 뒤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의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 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점 유율 25%를 기록하며 노키아(22.4%)를 넘 어섰다. 웨인 램 IHS 아이서플라이 애널리 스트는 “매년 수십 종의 휴대전화 신제품을 만들어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삼성전 자의 1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휴대전화 점유율 세계 1위 눈앞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노키아를 누르고 휴대전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 라는 분석이 나왔다. 1988년 이른바 ‘벽돌 폰’이라 불리는 ‘SH-100’을 삼성전자가 선 보인 지 24년 만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9%로 노 키아(24%)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의 점유율은 지난해(24%)보다 5%포인트 늘었고, 노키아는 6%포인트 하락했다. 이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도요타 800만 대 넘어, 세계 1위 탈환 예고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 현대차·르노닛산 4·5위 다툼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 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올 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처음으로 8000만 대 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요타가 생 산 및 판매 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적으 로 740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위 GM은 같은 기간 695만 대를 팔아 현재 2위다. 690 만 대를 판매한 독일 폴크스바겐이 GM을 바 짝 뒤쫓고 있는데 2~3위 간 격차가 1%포인트 가 채 안 돼 남은 기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 다. 지난 14일 폴크스바겐은 11월까지 누적 판 매 대수가 829만 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 ⓠ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도요타 800만 대 넘어, 세계 1위 탈환 예고
(836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4~5위 쟁탈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위 르노닛산그룹은 유럽에서 판매 가 20% 가까이 줄면서 올해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739만 대에서 700만 대로 감소할 것 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60만 대를 팔아 5위 를 지켰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두 자릿수 판 매증가율을 보여 실적이 70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해 들어 9월까지 519만 대를 판매했다.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도요타·GM·폴크 스바겐의 ‘삼두마차’가 이끌고 있다. 77년간 세계 1위를 지켜온 GM은 2008년 도요타에 왕좌를 내줬다가 일본 대지진으로 도요타의 생산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해 1위를 되찾았 다. 수요 조사업체 트로이의 제프 슈스터 수 석부사장은 “2019년까지는 세 업체가 1·2·3위 경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 현대차·르노닛산 4·5위 다툼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제14900호 40판
제14900호 40판
휴대전 로써 노키아는 14년간 지켜온 1위 자리에 서 물러나게 됐다. 삼성전자 삼성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기 실적에서 휴대전화 노키아에 뒤졌으나 올 1분기에 처음 노키아 라는 분 를 누른 뒤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폰’이라 의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 보인 지 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점 18일( 유율 25%를 기록하며 노키아(22.4%)를 넘 아이서플 어섰다. 웨인 램 IHS 아이서플라이 애널리 글로벌 스트는 “매년 수십 종의 휴대전화 신제품을 키아(24 만들어 다양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삼성전 의 점유 자의 1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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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 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올 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처음으로 8000만 대 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요타가 생 산 및 판매 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적으 로 740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위 GM은 같은 기간 695만 대를 팔아 현재 2위다. 690 만 대를 판매한 독일 폴크스바겐이 GM을 바 짝 뒤쫓고 있는데 2~3위 간 격차가 1%포인트 가 채 안 돼 남은 기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 다. 지난 14일 폴크스바겐은 11월까지 누적 판 매 대수가 829만 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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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836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4~5위 쟁탈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지난해 4위 르노닛산그룹은 유럽에서 판매 가 20% 가까이 줄면서 올해 세계 판매량이 일본 도 지난해 739만 대에서 700만 대로 감소할 것 을 것으 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60만 대를 팔아 5위 따르면 시 를 지켰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두 자릿수 판 해 세계 매증가율을 보여 실적이 700만 대 이상을 를 넘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산및판 해 들어 9월까지 519만 대를 판매했다. 분석했다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도요타·GM·폴크 도요타 스바겐의 ‘삼두마차’가 이끌고 있다. 77년간 로 740만 세계 1위를 지켜온 GM은 2008년 도요타에 같은 기 왕좌를 내줬다가 일본 대지진으로 도요타의 만 대를 생산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해 1위를 되찾았 짝 뒤쫓고 다. 수요 조사업체 트로이의 제프 슈스터 수 가채안 석부사장은 “2019년까지는 세 업체가 1·2·3위 다. 지난 경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 대수가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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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인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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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LG전자, 독일 TV특허 소송서 승소
‘맨땅에 헤딩’으로 선진국 시장 뚫어 미 최대 계측기 업체, 5년 걸려 수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미 국 로비(ROVI)사가 LG전자를 상대로 낸 TV 특허 침해 관련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로비사는 TV 시청 시 선호 채널을 복수로 지정하는 특허를 LG전자가 침해했다며 기 술사용료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 4월 소송을 냈다.
비락, 저칼로리 컵밥 2종 출시
리튬 1차 전지 세계 3위,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
“내수만으론 기업 미래 없다”판단 신흥국은 기술 전수해주며 개척 적자서 7년 만에 올해 85억 이익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원 결실 올 지경부 선정 ‘월드클래스 300’
“거창하게 말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이죠. 쉽게 말하면 ‘맨땅에 헤딩’이라 고 할까요.” 리튬 1차 전지 생산업체 장승국(50사진) 대표는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세계 3위 로 성장시킨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1차 전 지란 충전식인 2차 전지와 달리 한 번 쓰고 버리는 전지다. 흔히 말하는 ‘건전지’를 떠 올리면 된다. 하지만 비츠로셀이 만드는 제 품은 좀 색다르다. 10년 이상 사용하는 특 수 1차 전지다. 전기·가스·수도 계량기나 석 유·가스 시추선 등에 필수다. 최근에는 컨 테이너·자동차의 위치추적기나 첨단 의료 기기로 용처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각 국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를 추진하면서 노후한 계량기를 첨단 스마트 계량기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하 는 추세다.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2006년 이전 까지 군용 무전기에 들어가는 1차 전지를 생산하는 내수 중심의 업체였다. 옛 대우 유럽법인장 출신으로 2006년 이 회사에 합 류한 장 대표는 거래 가능성을 가진 전 세 계 업체의 문을 두드리며 해외 진출을 모색
했다. 내수만으로는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도 같은 신흥국은 기술 전수를 조건으 로 시장을 뚫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맨땅에 헤딩’ 정신을 발휘했다고 했다. 처 음엔 들은 척도 안 했고, 말단 직원들조차 만나기 어려웠다. 비츠로셀의 제품을 쓸 수 없는 이유를 100가지도 넘게 들어야 했지 만 계속 찾아가 서서히 마음을 얻었다. 장 대표는 “미국 최대 수요계측기 제조업체인 ‘센서스’의 경우 ‘샘플 한번 보자’는 말이 나오기까지 2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가 제품을 설명한 끝에 5년 만에 수주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GE에너지· 실버스프링 등 세계 주요 관련 업체들과도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2013년 3월 결산) 비츠로셀의 예상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다. 2006년 매출이 220억원이었으니 7년 만에 2배가 넘어선 것이다. 비츠로셀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지 원으로 개발한 고온전지 같은 특수전지다. 고온전지란 심해 석유 시추·탐사에 쓰이는 것으로 섭씨 165도에서도 이상 없이 작동한 다. 가격도 일반 1차 전지보다 5배 이상 비
싸다. 비츠로셀은 올해 이 분야 글로벌 영 업망을 갖고 있는 미국 엑시움사를 인수했 고, 올 9월 공장 신·증설을 했다. 올 5월 지 경부가 차세대 유망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 클래스 300’에 이름을 올렸고, 우수제조기 술연구센터(ATC) 사업 표창도 받았다. 장 대표는 지난 7년보다 앞으로의 7년 이 훨씬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7년 간 직원들 사이에 ‘하면 된다’는 위닝 스피 릿(winning spirit)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 득”이라고 했다. 그는 직원들의 창조성이야 말로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본다. 2008년 대 표에 취임하면서부터 전 직원에게 ‘창조습 관을 위한 창의력 행동 방안’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책을 읽거나 오페라를 보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나름의 창의력 개발 방 안을 만들어 실천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행동강령은 ‘3C 1I(Creativity, Challenge, Change, Innovation)’. 남과 다 르게 접근하고 차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 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20년 이후엔 3000억원 매출에 이익 500 억원을 내는 글로벌 1위 업체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그냥 커지는 게 아니 라 이익을 내면서 성장하는 좋은 기업 말입 니다.” 박혜민 기자 acirfa@joongang.co.kr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
비락은 식사 대용 ‘비락 컵밥’ 2종을 내놨 다. 끓는 물을 붓고 건조밥과 건더기 수프 를 넣은 다음 스푼으로 저어 전자레인지에 3분30초간 데워 먹는 음식이다. 저칼로리식 (200g, 345kcal)으로 가격은 개당 2200원.
동국제약, 뮤지컬 관람권 증정 동국제약은 홈페이지(www.dkpharm. co.kr)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의 정맥순환 관련 설문에 응답한 기혼자 중 200명을 추 첨해 뮤지컬 관람권과 영화 예매권을 준다. 정맥순환장애 개선 효과를 지닌 약품 ‘센 시아’를 알리기 위해 하는 이 이벤트는 21일 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 크리스마스 먹거리향수 할인
롯데마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까지 전점에서 구이용 고기, 새우 등 먹거리를 최 대 30% 할인 판매한다. 스테이크용 암소한 우 등심이 100g에 4200원, 국내산 냉장 삼 겹살은 100g에 1180원, 블랙타이거 새우(20 마리) 7800원. 와인 200여 종도 최대 40% 까지 싸게 판다. 또 수입 인기 향수(사진)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씨앤에스링크, 블랙박스 출시
GSK 한국법인 김진호 대표
“R&D 해온 해외 기업과 협력하면 제약사 신약 개발 실패율 낮출 것”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 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의 김진호(62· 사진) 대표. 그는 최근 GSK본사 직급 기준 으로 수석부사장이 됐다. 영업·마케팅 분야 에서 아시아인으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 랐다. 김 대표는 이에 더해 북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까지 맡게 됐다. 최근 서울 용산의 집무실에서 만난 김 대 표는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며 “모든 일 은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는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지식산업 종사자의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이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줘야 한다 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 때문 인지 GSK한국법인은 ‘인재 사관 학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 이 춘엽 한국다케다제약 사장, 주 상은 한국레오파마 사장, 이주
철 한국신파 사장 등이 모두 GSK 한국법 인 출신들이다. 이들의 ‘대부’ 격인 김 대표는 1997년 부 임 첫해 340억원이던 GSK 한국법인 매출 을 지난해 5026억원으로 14배 이상 늘렸다. 그런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 진출한 다국 적제약사의 국내 CEO 가운데 최장수 CEO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사정이 달랐다고 한다. 대표로 취임한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 때 문이다. 그는 “15년간 일하면서 올해가 가 장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본사에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알려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0년 1430억원을 들여 국내 1위 제약사인 동아 제약 지분 9.9%를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한미약품과 복합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 로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영업·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제휴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가 GSK처럼 100년 넘게 R&D 를 해온 기업들과 협력하면 신약 개 발 실패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고 조언했다. 심재우 기자 jwshim@joongang.co.kr
올 상장기업 대졸 공채 경쟁률, 평균 88 대 1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씨앤에스링크는 고 화질(HD) 차량용 블랙박스 ‘세임뷰’ 시리 즈 3종을 내놨다. 앞쪽만 녹화할 수 있는 S100, 앞뒤를 동시에 녹화하는 S200, 3.5인 치 액정(LCD)을 갖춘 S350이다. S100은 21 만9000원, S200은 29만9000원.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지갑 20% 할인 금강제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 리(Brunomagli)’가 지갑 세트를 30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카드지갑과 여성용 지 갑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서다. 파랑 과 분홍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브루노말리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댓글 달기를 하는 고객 을 추첨해 지갑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SKT ‘T월드샵’ 경품 행사
한 마리 8만4500원 칠면조 바비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마트가 28일까지 통바비큐 칠면조(10 인분 분량/4㎏)를 예약주문 판매한다. 모델들이 1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당근·셀러리·월계수잎으로 속을 채워 매장에서 직접 구운 칠면조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마리당 8만4500원.
[연합뉴스]
‘캐셔’들에게 정년퇴임식 해주는 신세계 <계산대 근무자>
중견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아 올해 상장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평 균 경쟁률이 88 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 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 580개 사를 조사한 결과다. 경쟁률은 2010년 조사 결과 인 71 대 1 보다 한층 치열해졌다. 경기침체 로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19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580개 상장 사가 대졸 신입사원 2만8880명을 뽑는 데 모두 255만1165명이 몰렸다. 가장 입사 경 쟁이 치열했던 업종은 식음료 부문으로 채 제14900호 40판
용인원 4136명에 87만250명이 지원해 2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기계·철강· 조선(123 대 1) ^유통·무역(103 대 1) ^건 설(90 대 1) ^금융(81 대 1) ^정보통신(70 대 1) ^기타(67 대 1) 등의 순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부문은 24 대 1인 자동차산 업이었다. 개별 회사 중에는 10명을 뽑은 한 증권사가 경쟁률 1500 대 1로 최고를 기록 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108 대 1)보 단 중견기업(146 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중소기업의 평균 경쟁률은 28 대 1이었다.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SK텔레콤은 내년 1월 18일까지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T월드샵(www.tworldshop.co.kr) 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 품을 준다. 닥터드레 헤드폰, T쿠폰 5만원권, 영화예매권, 케이크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 가운데 원하는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의 얼굴 자긍심 갖고 일해” 지난 17일 저녁 서울 회현동의 한 뷔페 식 당. 신세계백화점 서울 충무로 본점의 채 수용 부점장을 비롯한 직원 90여 명이 모 였다. 13년 동안 신세계백화점에서 계산대 근무자(캐셔)로 근무한 정정임(55)씨의 정 년퇴임 행사를 위해서다. 정씨는 “여러분 앞에서 정년을 맞아 인사말을 하는 게 오 늘이 될지 몰랐다. 백화점 덕에 남편의 수 술비도 마련했고 두 아들도 잘 키워냈다” 며 눈자위를 훔쳤다.
신세계백화점은 2007년 계약직이었던 모든 점포의 캐셔를 정규직으로 바꾼 뒤 부터 매년 캐셔들을 위한 정년퇴임식을 열 어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34명이 정년인 55세를 채우고 퇴임했다. 이처럼 대우를 한 때문인지 2009년 8%였던 캐셔 퇴직률 은 3% 아래로 떨어졌다. 계산 오류도 덩달 아 줄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상무는 “캐셔들은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백화점의 얼굴”이라며 “퇴임식을 열 면서 캐셔 근무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 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승기 기자
바네사 브루노, 한정판 백 내놔 LG패션의 디자이너 브랜드 ‘바네사 브루 노(VANESSA BRUNO)’가 특별 한정판 ‘카바스 시퀸’ 백을 내놓았다. 빨간색 가방 에 금색 시퀸(반짝거리도록 옷과 장신구에 장식으로 붙이는 작고 동그란 금속편)을 붙 였다. 소가죽(41만8000원)과 캔버스(21만 8000원) 소재 두 가지.
전기안전공사, 직원 급여 우수리 기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직원들의 급여 우수 리를 모으고 자사의 인터넷 블로그 모금 등 을 더해 경기도 화성시의 지적장애인 가정 에 TV·전기밥솥·침구류 등 후원 물품을 전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의 대학생 기자 단에 소속된 학생이 지난 8월 빈곤에 시달 리는 이 가정의 사연을 게시판에 올린 것을 계기로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내놨다.
A12 전면광고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RTD
농심 신라면 블랙컵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왼쪽)와 콩 두유
서울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OB 골든라거
배스킨라빈스 해피 큐브 아이스크림 케이크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RTD
올해의 히트 식음료
맛포장 소비자 마음을 맛포장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소비자 마음을 얻다 얻다
, 스틱커 결합
은
한 품질 증가
한
지 않아
먹는
효유로
은 싸고,
품 개발로
지난 2004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기자 40명이 불경기에 히트한 제품 42개를 취재했다. 입주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 는 아파트, 날씨에 따른 피해를 보전해주는 보험, 가시를 발라내고 파는 생선 같은 것이 었다. 이들이 내린 결론은 ‘무조건 싸다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 그보다는 제품 기획·생산의 관행을 깨고, 소비자가 필 요로 했거나 불편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알 아주는 아이디어가 성공했다는 뜻이다. 이들은 국내에도 소개된 책 10년 불황 그러나 히트는 있다에서 다섯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싸면 그만이라는 식은 안 된다’, ‘기술개발이 진리다’ ‘패자 상품도 화려하 게 부활한다’ ‘안일한 사고가 위험하다’ ‘성실·신용으로 다가가라’다. 일본 패스트 패션회사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이 “불경기에 사람들은 불필요한 물건은 사 지 않는다. 하지만 필요한 상품은 폭발적으 로 팔린다”고 했던 것과도 통한다. 이처럼 소비재는 기능성 강화가 성공의 핵심이다. 일본의 월간지 ‘닛케이트렌디’가 꼽은 일본의 히트상품도 마찬기지다. 씹는 맛을 쫄깃하게 만든 라면, 지방흡수를 억제 하는 콜라, 부드러운 맛을 살린 맥주 같은 ‘업그레이드’ 상품이 불경기를 이겼다. 국내에서도 불경기에 변화하는 소비 패 턴을 읽어낸 상품들은 인기가 식지 않았다. 꽁꽁 언 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확실한 업그레이드, 확실한 가치를 주는 제품’에 지
품질 그대로 양 줄인 카누 미니 두 번 나눠 마시는 소비 패턴 고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친구가족 맛 골라 나눠먹기에 딱 한국농어촌공사 목화토금수 한방약초 먹기 좋게 만들어 주목
갑을 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의 히 트상품 10개를 선정하면서 함께 한다는 느 낌의 ‘동고동락’, 불안과 긴장을 해소해주 는 ‘탈출’과 고성능·탁월함을 앞세운 ‘업그 레이드’를 키워드로 꼽았다. 각각 가수 싸이 의 ‘강남스타일’, 수험생·청소년에게 인기를 끈 에너지음료, 기존 커피믹스와 차별화한 고급형 인스턴트 커피를 예로 들었다. 식음 료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를 통한 업그레이드 가 불황을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서식품이 내놓은 스틱형 원두커피 ‘카 누 미니’(아메리카노 한 봉지 0.9g)가 대표적 이다. 미니가 아닌 일반 사이즈 ‘카누’(1.6g) 는 지난해 출시됐다. 고급커피의 맛과 스틱 의 간편함을 동시에 노린 제품이었다. 동서 식품은 많은 소비자가 카누 한 봉지를 두 번
이상으로 나눠서 마시는 패턴을 발견하고 기존 제품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 만 줄여 ‘미니’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스킨라빈스 또한 소비자의 마음을 읽 어 히트를 쳤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조각 으로 미리 나눠놓은 ‘와츄원’과 ‘러블리큐 브’ ‘해피큐브’다. ‘와츄원’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각기 다른 맛 을 볼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지난해 11월부 터 1년 동안 150만개가 판매됐다. 배스킨라 빈스는 동그란 모양의 ‘와츄원’을 업그레이 드해 네모난 ‘큐브’ 시리즈를 새로 내놨다. 서울우유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4종’은 요구르트를 떠먹을 때 소비 자가 느끼는 불편함에 주목했다. 뚜껑에 요 구르트가 묻지 않도록 디자인을 바꾼 것이 다. 안쪽에 특수코팅을 해놓아 뚜껑을 열기 전에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컵도 투명 하게 바꿨다. 형태뿐 아니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도 인기를 끌었다. 즉석밥을 잡곡으로 만든 동원F&B의 ‘쎈쿡 건강한 혼합곡밥’, 원재료 이외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 동부팜가야 의 과일주스 같은 제품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 저렴한 캔커피지만 아라비카 고급 원 두를 사용한 롯데칠성의 ‘칸타타’도 좋은 반 응을 얻었다. 칸타타는 콜롬비아·브라질과 같은 유명 산지에서 원두를 골라 로스팅 후 3 일 내에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침체에도 건강에 투자를 아끼지 않
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제품도 통했다. 한 국농어촌공사가 현대적으로 개발한 한방 약초 ‘목화토금수’가 좋은 예다. 한방차·음 료 같은 것을 먹기 좋게 만든 것이 주효했다. 또 콩의 영양성분을 강조한 정식품의 ‘베지 밀’ 역시 두유의 대명사답게 불경기에도 인 기를 이어갔다. 올해 우리콩, 검은 두유, 바 나나 두유 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잇 따라 내놨다.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 1000 억 마리와 허브 ‘엘더플라워’ 추출물이 들 어있는 발효유 ‘세븐(7even)’을 출시해 웰빙 트렌드를 잡았다. 불경기 트렌드를 읽어 성공한 제품도 있 다. 농심의 ‘신라면블랙컵’이다. 농심은 불 경기에 편의점은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했 다. 지난해 출시해 화제가 됐던 ‘신라면 블 랙’의 컵라면을 내놓은 배경이다. 편의점에 서 컵라면이 주로 팔린다는 점을 활용한 것. 실제로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편 의점은 3년 연속 백화점·대형마트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9.8% 늘어났다. 농심 측은 불경기에는 라 면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기존 컵라면보다 품질을 높 이고 양도 늘렸다. 예상은 잘 맞았다. 출시 6 개월 만인 지난달 컵라면 전체 중 3위에 올 랐다. 농심 측은 “불경기가 신라면블랙컵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에 오히려 도움을 줄 것 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B2 Life&Biz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가마솥에서 끓였나 국물 맛이 끝내줘요 농심 신라면 블랙컵 농심의 ‘신라면 블랙컵’은 ‘경기 침체+1인가구 증가’로 덕 을 본 경우다. 봉지 라면과 달리 컵라면의 경우 편의점 등 밖에서도 저렴하게 한 끼 식사로 대체할 수 있고, 물 만 부은 뒤 기다리면 먹을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컵의 10 월 매출은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매출인 15억원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 대형마트의 11월 컵라 면 판매 기록에서는 신라면 블랙컵이 신라면컵,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농심 제품마케팅 부문의 이대진 상무는 “1인 가구와 편 의점의 증가로 용기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경 기 침체가 겹치면서 신라면 블랙컵의 인기가 오히려 올 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 블랙컵은 지난해 5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세 계여수박람회를 기념해, ‘세계가 좋아하는 한국의 맛’을 컨셉트로 출시됐다. 라면을 먹을 때 매콤하고 얼큰한 맛 이외에도 설렁탕이나 사골곰탕을 먹는 것처럼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겠다는 복안이었다. 출시 당시 여수박람회 홍보관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해 호 평을 얻었다. 출시 당시 이름은 ‘블랙신컵’이었지만, 지난 8월 이름은 ‘신라면 블랙컵’으로 바꿨다. 맛과 함께 용량도 키웠다.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 는 상품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서다. 흔히 컵라면은 출 출할 때 간식용으로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블랙컵은 “기 존 용기면과 비교해 중량이 101g으로 1.5배 커졌기 때문 에 간식보다는 식사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농심의 설명 이다. 블랙컵은 실제로 편의점에 많이 비치돼 있는 신라
면 소용량 컵과 비교해도 40%가량 크다. 신라면 블랙컵의 장점은 끓여 먹는 봉지라면 맛을 그 대로 컵라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봉 지라면은 물을 100도로 끓인 뒤 면과 분말 수프, 건더기 수프를 넣기 때문에 면이 잘 익고 국물 맛이 깊은 게 특 징이다. 반면 컵라면은 80~90도가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3~4분 정도 기다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면이 꼬들꼬들한 반면 국물 맛은 비교적 가볍다. 신라면 블랙컵은 이런 컵라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물 맛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농심이 특허 출원한 돈골수프제조 공법을 컵라면으로는 처음 적용했다. 우선 분말 수프에 들어가는 재료를 가마솥에서 우려내는 공 법으로 만들어 구수한 맛과 향을 살렸다. 그러면서도 매 콤한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썼다. 미국의 유명 라면 블로거 한스 리네시는 신라면 블랙 컵을 먹은 뒤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뛰어난 국물 맛이다. 매운 한국 라면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당신을 위한 라면” 이라고 평한 바 있다. 양념과 면발에도 신경을 썼다. 또 수프에 버섯, 양파를 비롯한 각종 양념 야채가 들어가 있다. 컵라면으로는 처 음으로 밀가루에 국내산 쌀을 섞어서 면발을 만들었다. 씹었을 때 일반 면발과 비교해 더욱 쫄깃하고 탱탱한 맛 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신라면 블랙컵의 광고 모델로 월드 스타 싸이가 나오며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농심은 해외에도 잘 알 려진 싸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 획이다. 미국에서도 지난 11월부터 한인 방송을 중심으 로 싸이가 촬영한 블랙컵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LA공 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조혜경 기자 wiselie@joongang.co.kr
독일 최고급 호프 사용, 황금빛 돌풍 주역 OB 골든라거
농심 신라면 블랙컵의 모델 싸이가 제품을 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는 모습. [사진 농심]
‘황금빛 돌풍-’. OB 골든라거 얘기다. 오비맥주가 80 년 맥주 명가의 노하우를 살려 프리미엄 급으로 개발 한 맥주다. 지난해 3월 출시되면서 200일 만에 1억 병, 590일 만에 3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OB 브랜드의 부 활을 주도하고 있다. OB 골든라거는 출시 전 시장 조사 단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수십 차례 실시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소 비자들이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OB골든라거를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꼽았다. 구매 의향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OB 골든라거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했다. 보통 시판 중인 맥주의 구매 의향이 30~40%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골든라거가 빅 히트 를 치며, 오비 브랜드의 옛 명성을 되찾는 데 1등 공신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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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0일 목요일 MY │ 리빙 LIFE12월
라이프 2012년 12월 1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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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서 ‘자전거로 쓰는 자서전’ 프로젝트
지난달 24일,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 ‘자전거로 쓰는 자서전’ 참가자들이 자전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첫 번째 2인용 빨간 자전거가 권기훈·김소연씨의 자전거, 네 번째 점박이 노란 자전거가 강선진씨의 자전거, 다섯 번째 검정 자전거가 이상헌씨의 자전거다.
내 손으로 원하는 자전거 맞춤 제작 중고제품이 명품 변신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서울 신도림 역사. 주요 환승역답게 주말 오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대형 전자기기 쇼핑몰 쪽 으로 걸음을 옮기자 통 유리로 구획을 나눈 낯선 공간이 보인다. 신도림예술공간 ‘고리’ 다. 이날은 고리에서 기획한 ‘자전거로 쓰 는 자서전’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이었다. 자 전거 운전에 서툰 엄마를 위해 장보기용 큰 바구니 세발자전거를 만들겠다는 딸부터, 앰프를 장착해 거리공연이 가능토록 만든 ‘2인용 락앤롤 자전거’의 커플까지. 갖가지 연장을 든 모습이 잘 어울리는 9팀의 남녀 가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글=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자전거 인구는 500만 명에 이른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 이 등장한지도 오래다. 자전거의 인기에 힘입 어 고가의 레저형 자전거도 날개 돋친 듯 팔 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 지훈(30)씨는 바로 이 점을 안타까워 한다. 그 는 “친근함의 상징이던 자전거가 어느새 신 분을 나타내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재활용 자전거도 얼마든지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것 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보름간의 모집기간 동안 10팀을 모으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평균 5만원으로 내 몸에 꼭 맞는 자전거를 내 맘대로 만든다 는데 이보다 더한 기회가 있을 리 없었다. 자 전거의 ‘자’ 자도 모르는 여성부터 자전거에 애정이 깊은 남성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자원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중고 자전거 시장을 도는 것이었다. 각 자 머리 속에서 구상한 자전거 모양과 가장 비슷한 뼈대를 찾으면서도 쓸만한 부품이 많이 남아 있는 질 좋은 중고를 골라야 하 는 어려운 미션이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커플 자전거를 만들고 자 했던 권기훈씨는 한강 자전거 대여점에 서 폐기 직전의 자전거를 구해왔다. 서먹서 먹했던 첫 만남도 잠시, 이들은 금새 가까워 질 수밖에 없었다. 본인의 삶과 자전거에 대 한 그간의 추억을 풀어놓아야지만 디자인 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나를 표현하 는 것에 인색했던 사람들이 자전거를 계기 로 속마음을 터놓게 됐다. 그야말로 ‘자전 거로 쓰는 자서전’이다.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진행자는 월계동에 서 ‘자전거 여행’ 자전거포를 운영하는 이장
수(48)씨였다. 그는 5시간 동안 자전거의 구 조, 동작 원리, 도면 등을 설명하면서 참가자 들의 머리 속 구상이 현실이 되도록 이끌었 다. 하지만 이씨는 “정작 나는 구경꾼”이라 며 웃는다. 제작의 99%를 참가자들 손에 맡 기고 그들이 그려온 디자인에 실현 가능성 이 있는지, 어떤 부품이 더 알맞을지 판단해 줬다는 뜻이다. 승용차와 달리 자전거는 탑 승자의 몸이 지면에 바로 닿는 운송수단인 만큼 안전성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보통 여성들이 손에 기름 묻히며 일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하지만 여기선 모든 사 람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손에 기름 묻히며 땀을 흘린다. 이씨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됐 다. 그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기억하고 싶 어 중고 자전거 프레임과 부속을 모아 기념 자전거를 만들었다. “비록 탈 수는 없는 뼈 대만 남은 자전거지만 가게 한 켠에 모셔두 고 싶다”는 그는 “누군가가 ‘이 이상한 물건 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즐거웠던 이 때의 추억을 얘기해 줄 것”이라 말한다. 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자전거 치수에 맞 는 부품을 수학적으로 계산해주고,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은 자전거 프레임에 그림을 그려 주기도 하면서 서로서로 협력하는 동안 총 9 대의 자전거가 완성됐다. 각자 처음의 구상과 달라진 부분도 많다. 하지만 8주 동안 어깨를 부딪히며 작업한 거라 함부로 굴려선 안되는 자식 같은 존재가 됐다. 자전거를 통해 힐링 의 효과를 톡톡히 본 고리는 누구나 자전거 를 고치고 만들 수 있는 개방형 공방을 내년 쯤 계획하고 있다. 한국 지형에 맞게 개조한 카고바이크(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자 전거)를 만들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봉 사활동도 편다는 포부다.
# 아들의 디자인, 아버지의 로망이 되다-이상헌
운동화 매니어인 이상헌(28)씨는 운동화 같 은 자전거를 만들고 싶었다. 운동화와 자전 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고민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가벼움이란 답이 나왔다. 신 발끈과 신발끈 사이의 구멍을 연구해 패턴 을 따오고자 했다. 하지만 자전거를 직접 만 져보니 맘이 바뀌었다. 디자인 보단 실용성 을 강조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최대한 심플 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디자인적 요소 는 바퀴에 모두 집어넣었다. 다른 참가자의 자전거보다 유독 바퀴가 돋보이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바퀴살마다 다양한 컬러가 들 어가고, 톱니바퀴 모양의 부분 장식이 덧대 져 세련된 작품이 나왔다고 자평한다. 바퀴 에 대한 로망이 있는 아버지도 멋스러운 자 전거를 타면서 기분 좋으실 듯 싶다고. # 한강에서 자리 펴고 거리공연을, 2인용 락앤롤 자전거-권기훈·김소연 커플
권기훈(32)·김소연(28)씨는 커플이다. 함께 데이트하면서 생산적인 일을 찾고 싶었다. 고리 근처를 지나가다가 모집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지원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씩 모여 연주하는 취미 밴드 소속이다. 자전 거 컨셉트도 자연스레 음악·공연 쪽 으로 흘렀다. 커플이 탈 자전거이기 때문에 2인용 자전거를 기본 프레임 으로 잡고 자전거 앞 머리에 앰프를 장착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 을 데이트하다가 즉석에서 기타 선 을 꼽고 언제든 거리 공연을 펼치기 위함이다. 빨간 자전거 프레임에 두 사람을 상징할 디자인 요소를 그려 놓았다. 누가 봐도 권기훈·김소연의
info 자전거 공방 정보 심란한 공방 서울시 영등 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역 고가로 79 하자센터 / 0704268-9921 두부공 서울시 마포구 합 정동 369-45 / 02-3141-9399 두 바퀴 희망자전거 서울 시 용산구 한강로2가 6-2 / 02-777-8008
섬세한 손길로 자전거 프레임에 비즈를 부착하고 있는 한 참가자와 바퀴 장식에 한창인 이상헌씨. 참가자들이 자전거 제작 전 미리 그려놓은 도안(왼쪽부터).
커플자전거란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권 씨는 “지금은 추워서 많이 못 타겠지만 내년 봄이면 우리가 더 예쁜 사랑을 하겠단 기대 감이 생긴다”며 웃었다. # 자전거 공포증 타파! 꼬마자전거-강선진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자전거 사고를 당한 강 선진(26)씨는 지금까지 자전거에 대한 공포 심을 갖고 있다. ‘자전거=내가 제어할 수 없 는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혀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달리기도 잘 못하고 운전면 허가 없어 드라이브도 즐기지 못했던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자전거 공포증을 깨기로 마음 먹었다. 그가 꼼꼼히 체크한 요소는 브 레이크가 아주 잘 드는 자전거, 작고 가벼 운 자전거, 땅에 발이 쉽게 닿을 수 있는 낮 은 자전거였다. 길 눈까지 어두운 강씨는 자 전거의 외간을 아주 화려하게 꾸몄다. 자전 거 곳곳에 점박이 무늬를 붙여놓아 멀리서 도 한 눈에 띄게 만든 것이다. 행여 엉뚱한 방향으로 운전하더라도 사람들이 알아보고 안내해 줄 것이란 생각에서다. 도전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지만, 그의 손때가 묻어있는 자전거가 그를 안전한 방향으로만 이끌어 주길 기대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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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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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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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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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빤한 결혼 얘기 같은데 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 계속 끌리는 이유는 뭐지 빤한 결혼 얘기 같은데 계속 끌리는 이유는 뭐지 우결수의 명대사 “잘난 아들은 나라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아들은 장모 아들이고, 신용불량 아들은 엄마 아들이라더니” -아들 정훈(성준)의 결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은경(선우은숙). “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 우리 사랑은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후진 사람으로 만들어. 미안해.” -혜윤(정소민)이 정훈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혹시 너희 어머니 장사하시는 분이라 결혼두 장사라 생각하시는 거 아니니? 결혼 시키는 데두 많이 이문 남기
우결수의 명대사 는 게 목적이시니? 이건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가 문제야.”
“잘난 아들은 나라 아들이고, 돈잘 버는 아들은 장모 아들이고, 신용불량 아들은 엄마 아들이라더니” -은경이 예단으로 갈등을 빚은 예비 며느리 혜윤에게. -아들 정훈(성준)의 결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은경(선우은숙).
결혼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다룬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정소민(왼쪽)이 단짝친구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 JTBC]
“우리 사랑은 현실에 졌어. 우리 사랑은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후진 사람으로 만들어. 미안해.” -혜윤(정소민)이 정훈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혹시 너희 어머니 장사하시는 분이라 결혼두 장사라 생각하시는 아니니?‘우리가 결혼 시키는 데두 많이 남기 ①리얼리티의 힘=가장 큰 매력은 현실성이 모두 신인급인 주인공들의 연기도 안정적 중 여자에 대한 충성심이 나한테 온 거 같 JTBC 거 드라마 결혼할 수 이문 있을까’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는 게 목적이시니? 이건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가(월·화 문제야.”밤 9시50분)가 화제다. 톱스타 하나 -은경이 예단으로 갈등을 빚은 예비 며느리 혜윤에게.
상견례·혼수 둘러싼 양가 밀당 리얼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사랑과 전쟁’썼던 하명희 작가
상견례·혼수 둘러싼 양가 밀당 귀에 쏙쏙 명대사로 인기몰이 리얼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려 ‘사랑과 전쟁’썼던 하명희 작가 귀에 쏙쏙 명대사로 인기몰이
중년의 닭살 커플 김진수(왼쪽)최화정.
팝업
100년 전 잡지 ‘대한자강회 ’ 중년의 닭살 커플 김진수(왼쪽)최화정. “여자의 배움 더욱 중요하다” 팝업 “대개 집안이란 나라의 근본이라 가정의 부 녀가 장래 국민의 조성에 가장 중요한 기원
100년 전 잡지 이 되므로, 여자의 ‘대한자강회 ’ 배움은 더욱 중요하다.”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었던 백암(白 “여자의 배움 더욱 중요하다” 巖) 박은식(1859∼1925)이 ‘대한자강회 월 보’ 제6호(1906년 12월)에 쓴 글이다. 일제 “대개 집안이란 나라의 근본이라 가정의 부 침략이 본격화되던 무렵 여성교육을 강조한 녀가 장래 국민의 조성에 가장 중요한 기원 대목이 눈에 띈다. 백암은 “언어, 학습과 행 이 되므로, 여자의 배움은 더욱 중요하다.” 동, 성장이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본을 삼지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었던 백암(白 않은 것이 없으니 어머니의 가르침이 아이 巖) 박은식(1859∼1925)이 ‘대한자강회 월 들에게 최초의 학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보’ 제6호(1906년 12월)에 쓴 글이다. 일제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는 1906년 3월 장 침략이 본격화되던 무렵 여성교육을 강조한 지연·윤효정·심의성 등이 발기해 만든 대표 대목이 눈에 띈다. 백암은 “언어, 학습과 행 적인 애국계몽운동단체다. 동, 성장이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본을 삼지 이 단체가 1906년 7월부터 1907년 7월까 않은 것이 없으니 어머니의 가르침이 아이 지 총13호를 펴낸 국한문혼용체 잡지가 ‘대 들에게 최초의 학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자강회 월보’다. 이를 부산대 점필재연구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는 1906년 3월 장 소 고전번역학센터(소장 정출헌)가 처음으 지연·윤효정·심의성 등이 발기해 만든 대표 로 번역,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1(소명출 적인 애국계몽운동단체다. 판)이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단체가 1906년 7월부터 1907년 7월까 잡지 발기인이자 한말비사(韓末秘史)의 지 총13호를 펴낸 국한문혼용체 잡지가 ‘대 저자였던 운정(雲庭) 윤효정(1858∼1939)이 한자강회 월보’다. 이를 부산대 점필재연구 창간호에 실은 ‘여자교육의 필요’도 주목된 소 고전번역학센터(소장 정출헌)가 처음으 다. 운정은 “대한자강회의 목적이 교육과 식 로 번역,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1(소명출 산(殖産·산업)”이라며 “서양인들은 여자 학 판)이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교를 교육이 발원하는 땅이라고 하며, 또 여 잡지 발기인이자 한말비사(韓末秘史)의 학교의 많고 적음으로 그 나라의 문명 정도 저자였던 운정(雲庭) 윤효정(1858∼1939)이 를 추측하니, 그런즉 여자의 교육이 어찌 교 창간호에 실은 ‘여자교육의 필요’도 주목된 육의 큰 근본이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다. 운정은 “대한자강회의 목적이 교육과 식 번역에 참여한 임상석 부산대 교수는 “번 산(殖産·산업)”이라며 “서양인들은 여자 학 역서가 3∼4권 더 나올 예정이 교를 교육이 발원하는 땅이라고 하며, 또 여 며, 경제와 사회 관련 논설이 학교의 많고 적음으로 그 나라의 문명 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를 추측하니, 그런즉 여자의 교육이 어찌 교 배영대 기자 육의 큰 근본이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balance@ 번역에 참여한 임상석 부산대 교수는 “번 박은식 joongang.co.kr 역서가 3∼4권 더 나올 예정이 며, 경제와 사회 관련 논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대 기자 balance@ 박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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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오직 대본과 연출의 힘만으로 깔끔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리얼리티와 디테일의 승리라는 평이다. 열성적인 마니아층도 낳 고 있다. 2007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우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리 시대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했던 김윤철 (월·화 밤 9시50분)가 화제다. 톱스타 하나 PD의 탄탄한 연출과 ‘사랑과 전쟁’으로 내 없이 오직 대본과 연출의 힘만으로 깔끔한 공을 다진 하명희 작가의 호흡이 시너지를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리얼리티와 디테일의 낸다는 분석이다. 승리라는 평이다. 열성적인 마니아층도 낳 결혼을 앞둔 혜윤(정소민)·정훈(성준), 이 고 있다. 2007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우 혼위기의 언니 혜진(정애연)·도현(김성민), 중 리 시대 당당한 여성상을 제시했던 김윤철 년커플 이모 들래(최화정)·민호(김진수), 결 PD의 탄탄한 연출과 ‘사랑과 전쟁’으로 내 혼은 비즈니스라고 외치는 기중(김영광) 등 공을 다진 하명희 작가의 호흡이 시너지를 을 통해 이 시대 연애, 결혼, 이혼에 대한 생생 낸다는 분석이다. 한 풍속도를 보여준다. 결혼을 앞둔 젊은층은 결혼을 앞둔 혜윤(정소민)·정훈(성준), 이 물론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중·장년까지 끌 혼위기의 언니 혜진(정애연)·도현(김성민), 중 어들이고 있다. ‘우결수’의 매력을 살펴본다. 년커플 이모 들래(최화정)·민호(김진수), 결 혼은 비즈니스라고 외치는 기중(김영광) 등 을 통해 이 시대 연애, 결혼, 이혼에 대한 생생 한 풍속도를 보여준다. 결혼을 앞둔 젊은층은 물론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중·장년까지 끌 어들이고 있다. ‘우결수’의 매력을 살펴본다.
다. 로맨스물의 판타지 대신 상견례, 혼수와 이다. 정소민은 전작 ‘장난스러운 키스’에서 아.”(정훈이 애인에게 꼼짝 못한다며 자신 예물, 집구하기 등 결혼 준비과정에서 누구 의 ‘발 연기’ 논란을 털어냈다. 신예 성준 또 을 타박하는 엄마에게), “이들래씬 아직 미 결혼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다룬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정소민(왼쪽)이 단짝친구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 JTBC] 나 겪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그 한 다소 헐렁하지만 착한 심성의 정훈 역을 개봉 상태라 저승에 갈 수가 없어요.”(50살 려냈다. 혜윤·정훈 커플은 결국 양가의 기싸 호감가게 그려냈다. 정애연·김영광 등도 신 골드미스 들래가 처녀인 것을 빗대어 하는 움, 계층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극복 못하고 인답지 않다. 배우에게서 살아있는 연기를 말) 등이다. ①리얼리티의 힘=가장 큰 매력은 현실성이 모두 신인급인 주인공들의 연기도 안정적 중 여자에 대한 충성심이 나한테 온 거 같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언니 혜진 부부의 이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연출자의 역량이라는 ④3무(無)드라마=‘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 다. 로맨스물의 판타지 대신 상견례, 혼수와 이다. 정소민은 전작 ‘장난스러운 키스’에서 아.”(정훈이 애인에게 꼼짝 못한다며 자신 혼소송은 전쟁처럼 살벌하다. 세밀한 심리 분석이다. 싸구려 화장을 하고 극성 엄마를 까’에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폐해 3가지가 예물, 집구하기 등 결혼 준비과정에서 누구 의 ‘발 연기’ 논란을 털어냈다. 신예 성준 또 을 타박하는 엄마에게), “이들래씬 아직 미 묘사와 경쾌한 감각도 강점이다. 자칫 칙칙 연기한 이미숙의 연기는 명불허전(名不虛 없다. 살인적 스케줄을 부르는 쪽대본과 눈 나 겪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그 한 다소 헐렁하지만 착한 심성의 정훈 역을 개봉 상태라 저승에 갈 수가 없어요.”(50살 傳)이란 평을 받는다. 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밝게 풀어냈다. 살 찌푸려지는 PPL(간접광고), 극의 흐름을 려냈다. 혜윤·정훈 커플은 결국 양가의 기싸 호감가게 그려냈다. 정애연·김영광 등도 신 골드미스 들래가 처녀인 것을 빗대어 하는 ②살아있는 캐릭터= 주·조연을 망라하고 ③입에 붙는 대사=오랜 기간 ‘사랑과 전 깰 정도로 감상적인 OST다. 움, 계층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극복 못하고 인답지 않다. 배우에게서 살아있는 연기를 말) 등이다. 캐릭터들이 생생하다. 현실주의자인 엄마 쟁’에 참여했던 작가의 관록이 명대사를 또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 하는 인물이 나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언니 혜진 부부의 이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연출자의 역량이라는 ④3무(無)드라마=‘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 들자(이미숙)는 얼핏 속물로만 보이지만 애 낳고 있다. 일상의 구석구석을 재치 있게 오지만, 이른바 갈 데까지 가는 막장 요소가 혼소송은 전쟁처럼 살벌하다. 세밀한 심리 분석이다. 싸구려 화장을 하고 극성 엄마를 까’에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폐해 3가지가 정을 타산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두 번이 찌르고 있다. 공감의 폭이 크다는 얘기다. 없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비결이다. 묘사와 경쾌한 감각도 강점이다. 자칫 칙칙 연기한 이미숙의 연기는 명불허전(名不虛 없다. 살인적 스케줄을 부르는 쪽대본과 눈 나 결혼하고도 습관적 외도에서 벗어나지 “내가 지금 겪는 고통은 과거 내가 잘못 산 드라마평론가 공희정씨는 “현실적이고 傳)이란 평을 받는다. 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밝게 풀어냈다. 살 찌푸려지는 PPL(간접광고), 극의 흐름을 못하는 형부 도현마저 빤한 악역의 도식에 것의 대가다.” (남의 가정을 깨고 유부남과 세태 고발적이지만 동시에 경쾌한 감각을 ②살아있는 캐릭터= 주·조연을 망라하고 ③입에 붙는 대사=오랜 기간 ‘사랑과 전 깰 정도로 감상적인 OST다. 서 벗어나 있다. 친구 애인과 얽히는 혜윤·정 결혼했다가 다시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위 잃지 않아 흥미롭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들이 생생하다. 현실주의자인 엄마 쟁’에 참여했던 작가의 관록이 명대사를 또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 하는 인물이 나 훈·동비(한그루)의 삼각관계 역시 색다르다. 기에 처한 혜진), “아빨 원망해. 아빠 DNA 양성희 shyang@joongang.co.kr 들자(이미숙)는 얼핏 속물로만 보이지만 애 낳고 있다. 일상의 구석구석을 재치 있게 오지만, 이른바 갈 데까지 가는 막장 요소가 정을 타산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두 번이 찌르고 있다. 공감의 폭이 크다는 얘기다. 없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비결이다. 나 결혼하고도 습관적 외도에서 벗어나지 “내가 지금 겪는 고통은 과거 내가 잘못 산 드라마평론가 공희정씨는 “현실적이고 못하는 형부 도현마저 빤한 악역의 도식에 것의 대가다.” (남의 가정을 깨고 유부남과 세태 고발적이지만 동시에 경쾌한 감각을 서 벗어나 있다. 친구 애인과 얽히는 혜윤·정 결혼했다가 다시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위 잃지 않아 흥미롭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훈·동비(한그루)의 삼각관계 역시 색다르다. 기에 처한 혜진), “아빨 원망해. 아빠 DNA 양성희 shyang@joongang.co.kr
힘없는 사람들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방식
악인으로 유명한 요시다 슈이치 장편 원숭이와 게의 전쟁 출간
작가의 변신은 무죄다. 늘 새로운 스타일을 내놓는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44)가 이번 에도 좀 다른 시도를 했다. 악인의 작가로 일본 문학계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원 숭이와 게의 전쟁(은행나무)에서다. 작가의 변신은 무죄다. 늘 새로운 스타일을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전직 바 내놓는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44)가 이번 텐더와 5선 의원의 일전을 통해 보통 사람 에도 좀 다른 시도를 했다. 악인의 작가로 들의 희망과 내일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공 일본 문학계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식 사이트에서 스스로 밝혔듯 처음으로 과 인정받는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원 거가 아닌 내일을, 동화 같은 행복한 삶을 그 숭이와 게의 전쟁(은행나무)에서다. 렸다. 소설 속 치열한 선거전은 대선을 앞둔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전직 바 한국의 상황과도 견주어진다. 그를 e-메일 텐더와 5선 의원의 일전을 통해 보통 사람 로 만났다. 들의 희망과 내일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공 -등장인물이 따뜻하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 식 사이트에서 스스로 밝혔듯 처음으로 과 향인가. 거가 아닌 내일을, 동화 같은 행복한 삶을 그 “대지진 전에 쓴 작품이라 직접적인 영향 렸다. 소설 속 치열한 선거전은 대선을 앞둔 은 없다. 다만 따스함은 추우면 추울수록 더 한국의 상황과도 견주어진다. 그를 e-메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추운 장소에 로 만났다. 있을수록 등장인물의 따뜻함에 더 눈에 띈 -등장인물이 따뜻하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 다고 생각한다.” 향인가. 소설 속에는 갓난아기를 업고 남편을 찾 “대지진 전에 쓴 작품이라 직접적인 영향 아 도쿄로 상경한 호스티스, 도쿄 가부기초 은 없다. 다만 따스함은 추우면 추울수록 더 의 변변찮은 바텐더, 뺑소니 사고를 낸 유명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추운 장소에 있을수록 등장인물의 따뜻함에 더 눈에 띈 다고 생각한다.” 소설 속에는 갓난아기를 업고 남편을 찾 김 지 은 씨 개 인 전‘ 어 떤 망 루 ( S o m e 아 도쿄로 상경한 호스티스, 도쿄 가부기초 Watchtower)’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의 변변찮은 바텐더, 뺑소니 사고를 낸 유명 압생트에서 22일까지 열린다. 서울보다 오래 된 건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타이페이의 풍경 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서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생각한다. 국회도서관을 뒤 김 지 은 씨 개 인 전‘ 어 떤 망 루 ( S o m e 져 6·25의 이미지를 수집했고 각종 통계자료 Watchtower)’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 를 열람하면서 익숙한 지명들이 얼마나 파괴 압생트에서 22일까지 열린다. 서울보다 오래 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02-548-7662. 된 건물을 잘 보존하고 있는 타이페이의 풍경 을 바라보면서 ‘도대체 서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생각한다. 국회도서관을 뒤 져 6·25의 이미지를 수집했고 각종 통계자료 를 열람하면서 익숙한 지명들이 얼마나 파괴 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02-548-7662.
첼리스트 등 8명의 ‘장삼이사(張三李四)’가 등장한다. 이들을 묶는 고리는 뺑소니 사고다. 뺑소 니 사고를 낸 첼리스트와 실제 범인으로 잡 힌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텐더 는 첼리스트를 위협해 돈을 뜯어내려 한다. 첼리스트 등 8명의 ‘장삼이사(張三李四)’가 하지만 일은 꼬인다. 등장한다. 사고로 죽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거물 정치 이들을 묶는 고리는 뺑소니 사고다. 뺑소 인의 뇌물 리스트를 찾으려는 조폭이 따라붙 니 사고를 낸 첼리스트와 실제 범인으로 잡 으며 바텐더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힌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텐더 그러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의 국회의원 선거에 는 첼리스트를 위협해 돈을 뜯어내려 한다. 후보로 나서게 된다. ‘사회적 약자’인 등장인 하지만 일은 꼬인다. 물들은 바텐더의 열렬한 지지자가 된다. 책 제 사고로 죽은 사람이 가지고 있던 거물 정치 목인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일본의 전래동 인의 뇌물 리스트를 찾으려는 조폭이 따라붙 화에서 따온 것으로 ‘힘없는 약자들이 힘을 으며 바텐더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다. 합쳐 강한 자를 쓰러뜨린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고향의 국회의원 선거에 -기득권에 맞서는 보통 사람의 일격을 선거라 후보로 나서게 된다. ‘사회적 약자’인 등장인 는 장치로 보여줬다. 물들은 바텐더의 열렬한 지지자가 된다. 책 제 “왜 선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야기를 목인 ‘원숭이와 게의 전쟁’은 일본의 전래동 쓰면서 자연스럽게 선거라는 클라이맥스에 화에서 따온 것으로 ‘힘없는 약자들이 힘을 다다랐다. 작품을 다 쓴 뒤 내가 생각 이상으 합쳐 강한 자를 쓰러뜨린다는 것’을 뜻한다. 로 좋은 정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기득권에 맞서는 보통 사람의 일격을 선거라 깨달았다. 보통 사람이 정치에 기대하는 것이 는 장치로 보여줬다.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는 기회였으면 좋겠다.” “왜 선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선거라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작품을 다 쓴 뒤 내가 생각 이상으 로 좋은 정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 최초의 비구니 율사이자 성철 스님 깨달았다. 보통 사람이 정치에 기대하는 것이 의 첫 비구니 제자로 알려진 고(故) 묘엄(妙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는 기회였으면 좋겠다.” 嚴) 스님(1931~2011)의 입적 1주기를 맞아 스 님의 삶을 기리는 박물관이 문을 연다. 경 기도 수원 봉녕사는 19일 묘엄 스님 입적 1 주기를 기리는 추모 다례재와 ‘세주묘엄박물 한국 최초의 비구니 율사이자 성철 스님 관’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실에는 묘 의 첫 비구니 제자로 알려진 고(故) 묘엄(妙 엄 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 일대기를 알 嚴) 스님(1931~2011)의 입적 1주기를 맞아 스 수 있도록 유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님의 삶을 기리는 박물관이 문을 연다. 경 기도 수원 봉녕사는 19일 묘엄 스님 입적 1 주기를 기리는 추모 다례재와 ‘세주묘엄박물 관’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실에는 묘 엄 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 일대기를 알 수 있도록 유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힘없는 사람들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방식
악인으로 유명한 요시다 슈이치 장편 원숭이와 게의 전쟁 출간
일본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 [사진 리에 오다와라]
브리핑 홍상수(52)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3회 베를린국제 일본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 [사진 리에 오다와라]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이선균, 정은채,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베를린 영화제 초청은 브리핑 이번이 3번째로 경쟁 부문 진출은 2번째다. 홍상수(52)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2007년 ‘해변의 여인’이 비경쟁 부문인 파노 해원’이 내년 2월 열리는 제63회 베를린국제 라마 부분에, 2008년 ‘밤과 낮’이 경쟁부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누구의 딸도 에 각각 초청됐다. 아닌 해원은 이선균, 정은채, 유준상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베를린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3번째로 경쟁 부문 진출은 2번째다. 2007년 ‘해변의 여인’이 비경쟁 부문인 파노 라마 부분에, 2008년 ‘밤과 낮’이 경쟁부문 에 각각 초청됐다.
-등장인물 증 한 사람이 “옳다고 주장하는 자만이 옳다고 착각하는 거다”라고 말한다.
“목소리가 크고 뭔가 주장하는 사람은 자 신의 목소리가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런 거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많 을지도 모르겠다.”
-등장인물 증 한 사람이 “옳다고 주장하는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인물탐구는 어떻게 자만이 옳다고 착각하는 거다”라고 말한다. 하나.
“목소리가 크고 뭔가 주장하는 사람은 자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일 신의 목소리가 상대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상 생활을 가능한 한가롭게, 여유 있게 보내 생각해 그런 거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많 려 한다. 여유가 없으면 여러 가지 것들이 보 을지도 모르겠다.” 이지 않으니까.”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 인물탐구는 어떻게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그려진 하나. 다.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일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 기분으로 상 생활을 가능한 한가롭게, 여유 있게 보내 말한다면 ‘기쁨’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려 한다. 여유가 없으면 여러 가지 것들이 보 ‘인간=기쁨’이라고 한다면 왠지 세계가 순 이지 않으니까.” 식간에 넓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이 안타깝게 그려진 그래서일까.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의 풍 다.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파에 부표처럼 떠돌던 사람들이 행복할 수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 기분으로 있는 자리를 찾아 둥지를 튼다. 마이너리티 말한다면 ‘기쁨’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소수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던 ‘인간=기쁨’이라고 한다면 왠지 세계가 순 작가가 써 내려간 소시민 찬가다. 식간에 넓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그래서일까.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의 풍 파에 부표처럼 떠돌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둥지를 튼다. 마이너리티 (소수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던 싸이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BC 방송 작가가 써 내려간 소시민 찬가다. 의 신년 맞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싸이 소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31일 밤 10시(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 는 ABC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싸이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BC 방송 2013’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싸이 의 신년 맞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싸이 소 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칼리 레이 젭슨· 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31일 밤 네온 트리스 등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10시(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리 40판 제14895호 는 ABC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싸이 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칼리 레이 젭슨· 네온 트리스 등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40판 제14895호
사람 B6 사람사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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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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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떠나는 패 패네타 네타 “민주주의서 “민주주의서 말 말은 은 가장 가장 강력한 강력한 무기” 무기” <미 국방장관> <미 국방장관>
<언론> <언론>
워싱턴 워싱턴 프레스클럽 프레스클럽 강연 강연
오바마 오바마 2기 2기 출범 출범 전 전 퇴임 퇴임 “워싱턴의 “워싱턴의 언론부대 언론부대 지도자·기관 지도자·기관 강하게 강하게 키워” 키워” 리언 패네타(74) 미국 국방장관이 리언 패네타(74)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프레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프레 스 클럽에서 연 송년 강연에서 ‘언 스 클럽에서 연 송년 강연에서 ‘언 론의 힘’을 역설했다. 론의 힘’을 역설했다.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빌 클린턴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과 예 산국장을 지낸 자신의 경력을 나열 산국장을 지낸 자신의 경력을 나열 한 패네타 장관은 “그런 업무를 수 한 패네타 장관은 “그런 업무를 수 행하면서 말(言)들은 때론 내게 무 행하면서 말(言)들은 때론 내게 무 기가 되고 방패가 되곤 했다”고 말 기가 되고 방패가 되곤 했다”고 말 했다. 그런 뒤 “민주주의에서 말은 했다. 그런 뒤 “민주주의에서 말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그게 오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그게 오늘 의 나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원 의 나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한 원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워싱턴의 언론부대가, 국민이 힘을 “워싱턴의 언론부대가, 국민이 힘을 위탁한 지도자와 기관들을 더 강하 위탁한 지도자와 기관들을 더 강하 게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네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패네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종군기자로 일하다 부상한 CBS 종군기자로 일하다 부상한 CBS 여기자를 최근 아프가니스탄 순방 여기자를 최근 아프가니스탄 순방 중 다시 만난 사실을 전하며 “미 중 다시 만난 사실을 전하며 “미 국의 국민에게 전쟁 얘기를 전하 국의 국민에게 전쟁 얘기를 전하 기 위해 자신의 삶을 건 수많은 종 기 위해 자신의 삶을 건 수많은 종 군기자들에 의해 민주주의의 이상 군기자들에 의해 민주주의의 이상
18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강연 중인 패네타 미 국방장관. 퇴임을 앞둔 그 18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강연 중인 패네타 미 국방장관. 퇴임을 앞둔 그 는 “새 국방전략이 직면한 최대 위험은 정치 시스템”이라고 했다. [AP=연합뉴스] 는 “새 국방전략이 직면한 최대 위험은 정치 시스템”이라고 했다. [AP=연합뉴스]
이 지켜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 지켜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러면서 종군기자들의 활동을 담은 러면서 종군기자들의 활동을 담은 새 전시실을 펜타곤에 개관할 예 새 전시실을 펜타곤에 개관할 예 정이라고도 했다. 정이라고도 했다. 1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 1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 석한 이날 강연에는 애슈턴 카터 국 석한 이날 강연에는 애슈턴 카터 국 방부 부장관, 짐 밀러 국방차관, 마 방부 부장관, 짐 밀러 국방차관, 마 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 국방부의 주 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 국방부의 주 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들의 이름을 일 패네타 장관은 이들의 이름을 일 일이 거명하며 “국방부를 이끌 수 일이 거명하며 “국방부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각별한 감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각별한 감 사를 전한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사를 전한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가 출범하기 전 퇴임하 행정부 2기가 출범하기 전 퇴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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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0호 40판 제14900호 40판
다. 그가 기부금 가운데 가장 규모 다. 그가 기부금 가운데 가장 규모 가 크다. 그는 2010년 미국 뉴저지주 가 크다. 그는 2010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공립학교들에 1억 달러 뉴어크의 공립학교들에 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내놓았다. 그는 상당의 주식을 내놓았다. 그는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 업자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버 업자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버 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추진하 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추진하 는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 는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겠다고 밝힌 바 있다.
는 패네타 장관으로선 일종의 ‘귀 는 패네타 장관으로선 일종의 ‘귀 거래사’를 밝힌 셈이다. 거래사’를 밝힌 셈이다. 그는 미 의회에서 타협을 보지 못 그는 미 의회에서 타협을 보지 못 하고 있는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해 하고 있는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새로운 국방전략이 직면한 “미국의 새로운 국방전략이 직면한 최대 위험은 예산의 확실성을 저해 최대 위험은 예산의 확실성을 저해 하는 정치 시스템”이라는 쓴소리도 하는 정치 시스템”이라는 쓴소리도 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재 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재 정적자 감축 방안을 놓고 오바마 대 정적자 감축 방안을 놓고 오바마 대 통령과 힘겨루기를 하는 바람에 국 통령과 힘겨루기를 하는 바람에 국 방예산이 자동 감축될 위기를 맞은 방예산이 자동 감축될 위기를 맞은 상황 때문이다. 그는 “국방부는 자 상황 때문이다. 그는 “국방부는 자 동 예산 삭감의 그림자 아래에 놓여 동 예산 삭감의 그림자 아래에 놓여 있다”며 “정치권이 옳은 선택을 하 있다”며 “정치권이 옳은 선택을 하
지 않으면 미국은 동맹국은 물론이 지 않으면 미국은 동맹국은 물론이 고 잠재적인 적들에게 약한 모습을 고 잠재적인 적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보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 바닥에서 비판 패네타 장관은 “이 바닥에서 비판 하고 흔들기는 쉽다”며 “하지만 우 하고 흔들기는 쉽다”며 “하지만 우 리의 역사에서 적과 위기를 극복하 리의 역사에서 적과 위기를 극복하 고 이 나라를 지킨 건 미래에 대한 고 이 나라를 지킨 건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바탕으로 한 공직자 희망과 확신을 바탕으로 한 공직자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21세기의 정신이었다”고 강조했다. ‘21세기의 군’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패네타 군’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패네타 장관은 작지만 민첩하고 유연한 군 장관은 작지만 민첩하고 유연한 군 전력 운용과 동시다발적 전투 대응 전력 운용과 동시다발적 전투 대응 능력 등 5가지 미래 국방전략도 소 능력 등 5가지 미래 국방전략도 소 개했다. 그러곤 “제2차 세계대전, 한 개했다. 그러곤 “제2차 세계대전, 한 국전, 베트남전, 냉전 등이 끝나 미 국전, 베트남전, 냉전 등이 끝나 미 국의 안보위협이 줄어든 것처럼 보 국의 안보위협이 줄어든 것처럼 보 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북한과 이 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북한과 이 란은 지속적인 위협인 동시에 동북 란은 지속적인 위협인 동시에 동북 아시아와 중동의 안정을 해치고 있 아시아와 중동의 안정을 해치고 있 으며, 아시아의 신흥강국은 군비를 으며, 아시아의 신흥강국은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증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은 내셔널 프레스 클 패네타 장관은 내셔널 프레스 클 럽 강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럽 강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에 대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에 대 해 “아주 지혜롭고 능력이 있는 사 해 “아주 지혜롭고 능력이 있는 사 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300만 명 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300만 명 에 달하는 (미 국방부) 조직을 이어 에 달하는 (미 국방부) 조직을 이어 받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헤이글 받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헤이글 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pmaster@joongang.co.kr
사랑방 사랑방 특강=포스텍은 20일 오전 10시 특강=포스텍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학 포스코국제관에 30분부터 이 대학 포스코국제관에 서 김호원 특허청장을 초청 ‘글로벌 서 김호원 특허청장을 초청 ‘글로벌 특허경쟁과 지식재산 경영’을 주제 특허경쟁과 지식재산 경영’을 주제 로 특강을 개최한다. 로 특강을 개최한다. 행사=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행사=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 서영훈)은 20일 오후 7시 서 (이사장 서영훈)은 20일 오후 7시 서 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시민사회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시민사회의 유토피아’를 주제로 제9회 신인문 한마당을 연다. 제9회 신인문 한마당을 연다.
협약=서울대는 외교통상부와 18 협약=서울대는 외교통상부와 18 일 교내 행정관에서 보건부문 개 일 교내 행정관에서 보건부문 개 발협력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 발협력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 (MOU)을 맺었다. 서울대는 이종욱 (MOU)을 맺었다. 서울대는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를 중심으로 외교 글로벌의학센터를 중심으로 외교 통상부 보건의료 개발원조분야에 통상부 보건의료 개발원조분야에 기술적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술적 협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서울대 의대 출신인 고 이종 센터는 서울대 의대 출신인 고 이종 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 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 장의 업적을 기려 명명됐다. 장의 업적을 기려 명명됐다.
몽골 촌 몽골 문화 문화 명예사절 명예사절 된 된 김광신 김광신<몽골문화촌> 촌장 장
<몽골문화촌>
몽골 몽골 학생 학생 1000명 1000명 학업 학업 지원 지원 문화·교육 문화·교육 등 등 양국 양국 교류 교류 앞장 앞장 김광신(65) 경기도 남양주시 몽골 김광신(65) 경기도 남양주시 몽골 문화촌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문화촌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문화 명예사절로 위촉됐다. 그는 지 문화 명예사절로 위촉됐다. 그는 지 난 12일 강호약 몽골 외교부 차관으 난 12일 강호약 몽골 외교부 차관으 로부터 몽골 문화 명예대사 임명장 로부터 몽골 문화 명예대사 임명장 을 받았다. 임기 5년 동안 문화·예 을 받았다. 임기 5년 동안 문화·예 술·관광·교육·과학 분야에서 양국 술·관광·교육·과학 분야에서 양국 의 교류와 협력에 앞장서게 된다. 의 교류와 협력에 앞장서게 된다. 김 촌장은 1996년부터 100여 차 김 촌장은 1996년부터 100여 차 례 몽골을 오가며 민간외교 례 몽골을 오가며 민간외교 관 역할을 자임해 왔다. 건 관 역할을 자임해 왔다. 건 설업에 종사할 당시 관광 설업에 종사할 당시 관광 차 몽골에 갔다가 몽골국 차 몽골에 갔다가 몽골국 립대 한국어과에 다니는 립대 한국어과에 다니는 학생 한 명을 후원하게 학생 한 명을 후원하게 된 것이 계기다. 그동안 된 것이 계기다. 그동안
1000여 명 몽골 학생의 학업을 지원 1000여 명 몽골 학생의 학업을 지원 했다. 2000년에는 남양주에 몽골문 했다. 2000년에는 남양주에 몽골문 화촌을 만들어 12년째 촌장을 맡아 화촌을 만들어 12년째 촌장을 맡아 운영하며 국내에 몽골의 문화와 역 운영하며 국내에 몽골의 문화와 역 사, 예술, 전통풍습 등을 알렸다. 남 사, 예술, 전통풍습 등을 알렸다. 남 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자 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자 매결연도 성사시켰다. 울란바토르 매결연도 성사시켰다. 울란바토르 시에 남양주 문화회관과 남양주 거 시에 남양주 문화회관과 남양주 거 리를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리를 만드는 데도 기여했다. 김 촌장은 “16년간 민간인 신분 김 촌장은 “16년간 민간인 신분 으로 양국의 교류를 이끌어 왔는데 으로 양국의 교류를 이끌어 왔는데 이제는 명예사절로 임명된 만큼 보 이제는 명예사절로 임명된 만큼 보 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면 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면 서 “광물자원 부국이자 주요 교 서 “광물자원 부국이자 주요 교 역국인 몽골과 한국간의 문 역국인 몽골과 한국간의 문 화·예술·관광·교육·과학 교류 화·예술·관광·교육·과학 교류 와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 와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전익진 기자 김광신 김광신
ijjeon@joongang.co.kr ijjeon@joongang.co.kr
뉴 총리, 뉴질랜드 질랜드 총리, 방송 방송 도중‘강남스타일’말춤 도중‘강남스타일’말춤 <존 키> <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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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8809971 6045019422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718311 7788668051 6047735511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패션라인 .... 6044210482 한국스포츠 .... 6044208871 한남안경원 .... 6044201000
정상의 실력과 30년 정비경력•15년간 한자리를 지킨
6049397880 6045885611 6048721227 6047889670 6045871075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센츄리핸디맨 ....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FLUX디자인+빌드 .... S&M리노베이션 .... SUPERIOR ....
의류/안경 보석 250
의료 240
가디언한인약국 .... 강남한의원 .... 곽지형한의원 .... 금강한의원 .... 길포드한방원-써리....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6042734242 6042332323 7785547771 6045261588 6048175441 6048812061 7782379110 6048038974 6045681878 6045529341 6047718311
W1937079403433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빛한의원 .... 삼성한방의료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안데오발건강센터 .... 왕림한의원 .... 이병덕치과 ....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이영희치과 .... 임신영치과-노스밴쿠버- .... 임신영치과-버나비....
연우심리상담소 .... 스파에비앙한의원 .... 족왕 .... 중앙한의원 .... 지성한의원 .... 천은혜치과 .... 청한의원 .... 최문상클리닉 .... 최효영치과 .... 코코아이한의원 .... 푸른한의원 .... 한빛한방클리닉 .... 허영록치과 ....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홀덤한의원 ... 홍성대통증클리닉 ... 훼미리치과(김미혜) ....
가가건축 .... 가든인가든 ....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김원일가구 .... 김훈구홈인스펙터 .... 마이키친윈도우 .... 만능핸디맨(RenoWorld) ....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밴퍼시픽마루전문매장 .... 변국일홈인스펙션 .... 염진용건축사사무소 ....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나라자동차 .... 뉴컨셉모터스 .... 디제이자동차정비 .... 리젠시폭스바겐(원영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메르세데스벤츠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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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세븐자동차정비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에이앤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양영승오토바디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주)ADM21 .... 제이에스종합정비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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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0;8;0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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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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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구인구직 RENTAL
직원모집
CHAIR RENTAL available at beauty salon in Surrey central area.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Contact 604 722 5880 leave the message or email: mtran205@hot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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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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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직원모집
캐나다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신 이영화목사께서 교민들을 위하여 Vancouversun을 무료로 강의하십니다. 일시 : 매주 월요일 10:30 오전 ~ 1:30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강사 : 이영화 목사 (778-317-7625)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풀 or 파트 타임 한인 약사분 구합니다. T. 604-617-077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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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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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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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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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FT Food counter attendant,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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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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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금호타이어 마케팅부에서 함께할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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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직원모집
AUTOMOTIVE REPAIR SHOP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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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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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02회는 중앙일보 276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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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B11
현역 선수 이름 경기장, 화끈해? 민망해? 박주영 축구장, 이용대 체육관 외국선 레전드급 원로들 대접 “선수들에 동기부여” 찬성에 대구 동구청이 율하체육공원의 이름을 바꿔 조성한
“어린 나이에 과하다” 반대도
‘박주영 축구장’. [사진 대구세계육상대회 홈페이지]
지난 2일 전남 화순에서 문을 연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이용대 체육관’의 조감도.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26·자메이카)에겐 없고, 한국 축구스타 박주영(27·셀타 비고)에겐 있는 것이 있 다. 자기 이름을 딴 경기장이다. 대구에는 ‘박주영 축구장’이 있다. 이곳은 원래 율하 체육공원 축구장이었다가 대구 동구청이 지역 출신인 박주영을 기념하기 위해 2010 년 7월 이름을 바꿨다. 지난해 8월 대구세
계육상선수권에 참가한 볼트는 이 박주영 축구장에서 훈련했다. 볼트는 박주영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더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자메이카 어디에도 그의 이름을 딴 경기장은 없다. 지난 2일 전남 화순에서는 ‘이용대 체육 관’이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배드민턴 전 용 체육관으로 화순은 이용대(24·삼성전기) 가 태어난 곳이다. 여자 역사 장미란(29·고 양시청)도 2010년 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그의 이름을 딴 체육관을 개관한 바 있다. 그 앞에는 동상도 세워놓았다. 두 선수는 베 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아직 현 역으로 활동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역 선수들의 이름을 딴 체육시설 건립 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선수 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순기능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어린 선수들에 대한 대우 치고는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외국은 한국과 다르다. 선수나 감독이 희끗희끗한 머리가 되어서야 업적을 기리 는 의미로 체육관을 짓거나 동상을 세운 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명감독 알렉스 퍼거슨(71)이 26년간 팀을 이끌고 나서야 최근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 한쪽에 동상 을 세워줬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 은 레전드인 지아친토 파체티(70)의 이름 을 딴 홈구장(파체티 스타디움)을 이제야 건설 중이다. 한국체대 김병식(레저스포츠학) 교수는 “1990년 이후 스포츠마케팅을 해외에서 공
부한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선수 이름을 딴 시설이 생겨난 것으로 본다”며 “어린 선수 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 이름 사용의 남발을 경계해 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한 체육계 인사는 “20대는 이룬 것보다는 이룰 게 많은 나이 다. 올림픽 메달 땄다고 외국에선 우리처 럼 화끈하게 대우를 해주는 경우가 없다” 고 쓴소리를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개 관할 땐 요란하지만 정작 운영이나 관리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체육 관이 1년에 한두 차례 대회 때나 사용되는 데, 지역민 편의와는 거리가 먼 게 현실”이 라고 꼬집었다. 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기괴한 샷 올리면 버바 왓슨이 선물을 쏩니다 트위터로 성탄 미션 이벤트
구자철 뺨 때리다 리베리 딱 걸렸어 바이에른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왼쪽)가 1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축구연맹 포칼컵 16강전 후반 2분에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리베리는 아우 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과 몸싸움을 하다 뺨을 때려 퇴장을 당했다. 구자철도 경고를 받았다. 뮌헨이 2-0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아래 사진은 구자철의 뺨을 때리는 리베리의 모습 (유튜브 캡처). 뒤셀도르프의 차두리(32)도 이날 오펜바흐와의 포칼컵 16강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지만 0-2 패배를 막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몸값도 이름값도 역대 최강, 9인의 캡틴
“음식이라면 뭐든 골프채로 날려 버려라. 가 장 기괴한 샷을 한 이는 귀한 선물을 받게 될 것.” 지난 13일(한국시간) ‘버바클로스’가 트 위터에 제시한 미션이다. 미션을 전달받은 팔로어들은 재빨리 ‘음식 샷’을 하는 사진 과 영상을 올렸다. 오이피클을 골프공 삼아 샷을 하는 사진, 커다란 수박을 산산조각 내 버린 동영상 등 갖가지 엽기적인 장면들이 올라왔다. 버바클로스의 눈을 사로잡은 건 한 여성의 사진이었다. 이 여성은 천장에 다 리를 매단 채 거꾸로 매달려 드라이버로 케 이크를 힘껏 날리는 사진을 게시했다. 버바 클로스는 이 여성에게 라이더컵에서 입었던 미국팀 셔츠를 선물했다. 버바클로스(Bubbaclaus). 2012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4·미국)이 자신의 이름 ‘버바’에 산타클로스의 ‘클로스’를 붙여 만 든 명칭이다. 왓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위 터 미션 수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팔로어의 참여는 활발하다. 매일 130명 이상의 팔로어가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미션도 흥미롭다. 왓슨은 “내가 산타 옷 을 입고 당신 앞에 나타난다면 뭐라고 인 사할 건가” “크리스마스 소품을 이용해 기 적 같은 샷을 연출하시오” “‘Bubbaclaus’ 와 ‘urwelcome’이란 단어를 사용해 기발 한 한 문장을 만드시오” 등의 미션을 제시 했다. 특히 ‘음식 샷’ 미션은 더스틴 존슨 (28), 브랜트 스네데커(32·이상 미국) 등 동 료 선수들도 재미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팬 들을 즐겁게 했다. 버바클로스 이벤트는 크리스마스까지 계 속된다. 선물은 친필 사인이 담긴 왓슨의 셔 츠와 모자장갑 등이다. 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프로야구>
“실력 있어야 통솔력도 생긴다” 올스타급 뽑아 몸값 합쳐 45억
처음 주장을 맡을 한화 김태균(왼쪽)과 삼성 최형우. 제14900호 40판
2013년 프로야구 9개 구단 주장들의 면면이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명성이나 실력, 몸값 으로 볼 때 역대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 다. 새로 주장 완장을 찬 김태균(30·한화)과 김상훈(35·KIA)·조성환(36·롯데)·이호준 (36·NC)·최형우(29·삼성)를 비롯해 유임이 확실한 이병규(38·LG)와 이택근(32·넥센), 그리고 주장이 유력한 홍성흔(35·두산)·박 정권(31·SK)까지 각 팀의 내로라하는 선수 들이 중책을 짊어졌다. 이들 9명의 연봉만 해도 김태균 15억원, 이택근 7억원 등 총 44 억8000만원에 달한다. 각 팀이 이렇듯 ‘올스타급’ 선수들로 주 장을 선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라운드 안 팎에서 주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군만 해도 26명에 달하는 부대 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야구단에서는 주장 의 리더십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야구단들 은 대부분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음 해 주장 을 뽑는다. 리더를 미리 선정해 조직력을 강 화하려는 목적이다. 내년 시즌 주장들의 공통점은 야구 실력 을 겸비한 베테랑이라는 것이다. 김기태(43) LG 감독은 “실력 있는 고참은 통솔력이 있 기 때문에 팀을 이끌어나가는 데 큰 힘을 얻 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병규는 최고의 주장 감”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과 조성환은 2010년 이후 다시 캡 틴의 자리에 올라섰다. 조성환은 “주장을 내려놓은 뒤 일반 선수로서 팀을 지켜보니
많은 것이 보였다. 즐거운 야구를 할 수 있도 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신생팀 NC의 이호준은 나이도 패기도 팀 내 으뜸이다. 그 는 “만약 경기 중 우리 팀이나 선수를 부당 하게 ‘깔보는’ 상황이 생긴다면 내가 먼저 그라운드로 뛰쳐나갈 것”이라고 선수단 기 살리기에 나섰다. 내년 시즌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된 김태 균과 최형우는 의욕이 넘쳐난다. 올 시즌 꼴 찌인 한화의 김태균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4 강 진출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챔 피언 삼성의 새 캡틴 최형우도 “주장이 바뀌 었다고 우승을 못하면 안 된다. 2013년의 목 표도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버바클로스의 ‘음식샷 날리기’ 이벤트에 당첨된 여 성. 이 여성은 거꾸로 매달려 골프채로 케이크를 쳐 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사진 버바 왓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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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