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joongang.ca
제2771호
발행인 김 소 영 대표 604-544-5155 팩스 778-397-8288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박정희 딸•김일성 손자 정상회담 가능성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김정은 국방위 제1 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5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 지도자와 만나겠다”고 말했 다. 대선 기간 박 당선자를 비난하던 북한도 최근 자제하는 모양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남북 체제경쟁을 벌였 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과 김일성 주석의 손자 간 정상회담이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대선 직전 로켓 발사란 악재가 터지긴 했 지만 양측 모두 대화와 교류 재개 필요성 을 느끼고 있는 만큼 3차 남북 정상회담 개 최에 두 사람이 의기투합할 수도 있다는 분 석이다. 박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신뢰를 쌓기 위해선 다양한 대화채널이 열려 있어야 한 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 도자와도 만나겠다”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 스’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남 북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회담을 마다하지 않 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남북정상회담이 박근혜 당 선인의 임기 초반에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 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쏘아 올림 으로써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북한 에 대한 제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회담
추진 자체가 여의치 않을 공산이 크다는 점 이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 집권 2년차를 맞는 김정은 체제의 안정화 여부도 변수다. 최근 군부장악 과정에서 숙 청을 단행할 정도로 권력승계에 성공한 김 정은이지만, 만성적인 경제난과 로켓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제 수위가 북한체제 의 안정화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한 최고권력자들 의 의지보다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필요 로 하는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시 점이어야 가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당선 인이 임기 동안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보다 훨씬 더 한미 관계를 중시하는 외교정 책을 고수할 것이 확실시 된다는 점에서 보 면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가능성은 더 욱 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김일성으로부터 ‘7.4 남북공동성명’라는 유산을 이어 받은 박 근혜-김정은 두 사람이 동시에 남북한의 최 고 권력자에 올랐다는 점은 국제사회의 관심 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미 지난 2002년 방북해 당시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회담을 갖는 등 이명박 대통령보다 북한에 대해서는 더 잘 알고 있는 박근혜 당 선인이 취임 초기 남북관계의 첫 단추를 어 떻게 꿰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통영 바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저뭅니다. 2012년 한 해도 이렇게 저물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엊그제 새해를 맞은 것 같은데 말입
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누구라도 가슴속에 아쉬운 마음을 품게 됩니다. 연인이 12월 끝자락에 일몰을 보기 위해 경남 통영 앞바다에 갔습니다. 남 자는 한 해가 가는 것이 아쉬운 듯 연신 카메라로 태양을 담고 있습니다. 미련이 남아 서운한 마음은 카메라에만 담고, 가슴엔 담지 않았으면 좋 겠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 태양은 내일이면 다시 이글거리며 솟아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글 =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 사진 = 도우성 대학생 사진기자 (후원: Canon)
1988년생 남자라면 ‘국외여행허가’ 필수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관계기사 >> A12, 13
크리스마스 트리, 처리 곤란하다면 재활용센터 이용하세요
>> A3
176개국 200만 한인 차세대, 주류사회 각 분야서 두각 정체성 혼란 겪기도
>> A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교민 수 감소 등으 로 밴쿠버 한인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치 않는다면 더 나은 미래는 꼭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에는 사업 번성과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임직원 일동
[알림] 새해 연휴로 1월 1일(화) 신문은 발행되지 않습니다
종교칼럼 [마음산책] 연재
어길 경우 여권발급 제한 각종 불이익 … 37세까지 연장 가능 각종 연말연시 모임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도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있다. 한국 국 적을 갖고 있는 병역의무자들의 국외여행허 가 신청이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 따르면 국외에 체류 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교포들 중 1988년생 으로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남성은 내년 1월 15일까지 반드시 국외여행허가를 취득 해 병역의무 연장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학 등 일시체류자는 해외에 계속 체재해 야 할 사유나 요건이 발생하면 이를 인정할 수 있는 증명서를 구비해 병무청 홈페이지 (mma.go.kr)나 영사관을 통해 국외여행허 가를 신청할 수 있다. 허가기간 후 일정기간 이 지나면 반드시 귀국해야 한다.
학업의 경우는 학업종료 후 6개월 이내 귀국하도록 규정돼 있다. 허가기간 만료 후 에도 귀국하지 않으면 병역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여권발급 제한, 취업허가 제 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본인이나 부모가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 부모와 함께 5년 이상 해외에 거주하는 경 우에는 영사관에서 별도의 확인을 받아 신 청해야 한다. 한편, 2011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행 병역법은 198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의 경우 37세까지, 197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35세까지 병역의무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박종윤 목사
현응 스님
김영남 목사
김준영 교무
[마음산책]은 새해부터 A2면에 연재되 며 필자는 한사랑교회 박종윤 목사님, 현등선원 현응 스님, 조이플교회 김영남 목사님, 원불교밴쿠버교당 김준영 교무 님 등 네 분입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A2 날씨/분수대/시평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시 평]
문화예술계‘넝쿨당’고리 끊자 이쯤 됐으니 한번 따져 보자. 오늘로 대선 투표 일로부터 딱 열흘이 지났다. 자욱하던 먼지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물론 아직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터넷에서는 전자개표가 조 작됐을 테니 재개표하자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 고 있고, 1960년대 윤보선 낙선자를 연상케 하 는 ‘정신적 대통령’ ‘정신적 승리’라는 말도 돌아 다닌다. “너희는 이겼고 우리는 옳았다”고 강변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바둑판 주변을 둘러 싸고 복기(復棋)를 지켜보던 이들 대부분은 자 리를 털고 일어났다. 문화예술과 대통령선거, 문화예술과 정치의 바 람직한 ‘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는 기본적으로 예술가에게는 전복(顚覆)적 사고가 필수라고 믿는다. 다들 그렇다고 믿는 것을 의 심하고 뒤집는 역심(逆心)에서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이 잉태한다. 그러니 종종 당대(當代)와 불화를 겪는 건 당연하고 또 불가피하다. 정치 권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치와 예 술은 동네가 다르다. 거리가 있어야 한다. 어쭙 잖게 저 옛날의 참여·순수 논쟁을 되풀이하자 는 게 아니다. 예술가와 정치가는 정치를 대하 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무조건 거리를 두라는 게 아니다. 물리적 거리야 가깝든 멀든 간에 팽 팽한 ‘긴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창조적 본능 을 자극하는 긴장이다. 이번 대선에선 그런 긴 장이 유지되었는가. 대선 과정에서 멘토단 등의 형식으로 특정 후 보를 지지하고 나선 문화예술인은 문재인 후보 쪽이 훨씬 다수였다. 개인적으로 양(量)뿐 아니 라 질적으로도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
하는 시인·소설가, 그것도 사람만이 아니라 ‘작 품은 더 좋은’ 문인들이 여럿이다. 어떤 분들은 진보 성향의 한국작가회의 측에 “단체 차원에 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고 요청했다가 정 중히 거절당했다고 한다. 피날레는 선거 막바지 인 이달 14일 시인·소설가 137명이 발표한 ‘우 리는 정권교체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 이었다. ‘시와 소설을 쓰던 손으로 선언문을 써 야 할 때의 열패감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은 이 유는 이 세계의 몰락을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 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간절히 기다립니다.…그 답은 정권교대가 아닌 정권교 체입니다’라고 했다. 지지 선언이야 누가 어느 후보에든 할 수 있 다. 한국작가회의에 알량한 보조금을 미끼로 ‘ 시위 불참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게 현 정부에서의 일이니 사람에 따라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세계의 몰락’이 올 거라고 우려할 수 는 있겠다. 아쉬운 것은 긴장감이다. 한낱 대선 결과를 두고 선과 악을 가르는 것이 과연 작가 적 긴장의 결과물일까. 나는 ‘시와 소설을 쓰던 손으로 선언문을 쓰는 열패감’이란 구절에 일말 의 주저와 고백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당장 137 명 선언문을 38년 전 ‘문학인 101인 선언’(1974 년 11월 18일)과 비교해 보라. 김지하 등 수감 지식인 석방,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노동 법 개정, 개헌 등을 요구한 74년 선언문은 자구 하나하나가 시대적 긴장감 그 자체다. 왜 좌·우만 보고 앞은 보지 않는지 모르겠다. 시대를 앞서 치고 나가는 게 문화예술의 장기 아니던가. 예술이 정치와의 최소한의 거리, 긴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장감을 잃어버리면 최악의 경우 권력에의 ‘역( 逆)시녀화’ 현상이 빚어진다. 안 그래도 문화계 마저 이미 진영화될 대로 진영화됐다.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진영의 이익·불이익이 정의·불의 논 리로 포장돼 횡행하고 있다. 그 결과 김대중 정 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일종 의 고지 탈환전이 상례화됐다. “우리는 혁명을 하고 있다”며 문화계 물갈이에 나선 장관이 등 장하더니 정권이 바뀌자 “코드 기관장들은 물 러나는 게 자연스럽다”는 또 다른 물갈이 신호 탄이 터져 올랐다. 인기 TV드라마 제목을 빌리자면 요즘 문화계 는 ‘넝쿨당’ 신세다. 당신의 당이 아니라 파당( 派黨)의 당이다. 권력이 바뀌면 진영에서 호박 넝쿨처럼 기관장·단체장을 차고 앉는 5년 단위 블랙코미디 연속극이다. 현 MB(이명박) 정부에 서 쫓겨난 20여 명은 ‘명쫓사(이명박에게 쫓겨 난 사람들)’란 모임도 만들었다. 명진 스님이 좌 장 격으로, 올해 3·5·11·12월에 걸쳐 네 번 열린 모임에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정연주 전 KBS사장, 용 산참사 유가족, 쌍용차 노조관계자 등이 참석했 다고 한다. 이런 일이 언제까지 되풀이돼야 하 는가. 문화예술계는 나름의 거리와 긴장을 되찾 고, 정치권력도 “박 당선인이 대통합의 길을 가 겠다는 약속대로 문화예술계에 포용력을 발휘 해주셨으면 한다”(명진 스님)는 충고를 명심해 야 할 것 같다.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혹시 전화 올까 목 빠지게 기다리며 김칫국 마시는 사람들 비 오면 우산 장수, 해 뜨면 신발 장수라더니 요 즘 같으면 꽃 장수가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난(蘭) 장수가 최고 아닐까. 연말 인사철을 맞아 난에 날 개가 돋쳤다. ‘축 승진’ 또는 ‘축 영전’이라고 쓰인 리본을 단 각종 난을 실은 차량과 오토바이가 도 처에 줄을 잇고 있다. 힘 있는 자리에 올라간 사 람들은 쇄도하는 난분(蘭盆)을 주체하지 못해 골 머리를 앓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신문마다 인사란이 미어터질 지경이다. 각급 관 공서와 공기업, 사기업들의 정례 인사 시즌이기도 하지만 대선 직후라는 특수 상황 탓이기도 하다. 대선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각 기관과 조직 의 책임자들이 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인사 발표 를 쏟아내고 있다. 권력의 풍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관공서는 물론이고 대관(對官) 업무가 많은 일부 기업들도 두 가지 인사안을 준비해 놓고 기 다리고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어느 조직이든 조직의 성패는 인사에 달려 있
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나 인재를 적재적소 에 잘 배치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부침과 운명이 결정된다. 실적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사적인 관계 나 개인적 호불호에 따라 사람을 쓰는 정실 인사, 측근들이 인사권자의 건전한 판단을 가로막는 장 막 인사, 평가자의 보고에만 의존하는 보고 인사, 연공서열만 따지는 관례 인사는 망조(亡兆)가 든 조직의 인사 행태다. ‘위계조직 안에서 일하는 모 든 사람은 자신의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피터의 원리’를 깨우 친 리더는 무능한 인재들로 조직의 상층부를 채 우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리더의 힘과 권위는 인사에서 나온다. 대통령 자리를 놓고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도 따지고 보 면 인사권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직간접 으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는 적게는 7000개에서 많게는 1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대 통령이 임명한 기관장이 행사하는 후속 인사권까
지 감안한다면 사실상 중앙 정부 공무원과 공기 업, 공공기관 종사자 전체가 대통령의 영향권 아 래 있는 셈이다. 탕평과 통합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파일이 하나 둘 열리고 있다. 아직 판단하긴 이르지만 결국 국민은 인사를 보고 박근혜 정부 의 싹수를 판단할 것이다. 경청할 줄 모르는 독선 적인 사람을 중용하는 것은 가게 앞에 맹견(猛犬) 을 세워놓고 손님 오기를 기다리는 꼴이다. 5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대한민국 인력 시장의 큰 장(場)이 섰다. 온갖 연줄을 동원해 자신을 알 리려고 애를 쓰고, 혹시 전화가 올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떡 줄 사람은 생각 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격이 될 공산이 크다. 창업 공신들 중에는 일부러 전화를 끄고, 잠적한 사람들도 있다지만 속마음이 어떤지는 알 수 없 다. 분수를 알고 마음을 비우는 것, 그것이 인사철 배명복 기자 의 지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날씨
오늘(토) 5° / -1°
흐리고 비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3° / 0°
3° / 0°
4° / 1°
캐나다지역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하세요 시끌벅적했던 크리스마스 연휴도 끝이 났고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도 슬슬 정 리할 시점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사용했던 나무 처리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환경보존도 하면서 나무도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 ‘BC 크리스마스’ 이사인 아트 로웬 (Art Loewen)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사용됐던 많은 나무들을 공원이나 정원에서 거름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이렇게 사용된 나무들 은 토양에 영양분이 될 수 있다. 많은 지역에 서 재활용하는 나무심기 프로그램을 체계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무를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 호하고 부식토로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수 있 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에 앞장 서며 크리스마스 나무를 재활용하는 장소는 권오동 인턴기자 다음과 같다.
크리스마스 명절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왔다. 하지만 신나고 즐겁게 먹고 마 신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으로 고생하는 사 람들이 많다. 심리학 박사 조티 삼라( Joti Samra)는 “ 그리운 가족들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과 만
재활용센터
VANCOUVER
Vancouver South Transfer Station – 377 West Kent Avenue North
NORTH VANCOUVER RICHMOND BURNABY PORT MOODY NEW WESTMINSTER
UBC Botanical Gardens – 6804 South West Marine Drive The Ambleside Tiddly Cove Lions Club
North Vancouver Fire at the Rona parking lot – 1160 East 3rd Street Recycling Depot – 5555 Lynas Lane Richmond Fire at Garry Point Park
Burnaby Yard Waste Depot – 4800 Still Creek Avenue Number 1 Firehall – 200 Loco Road
Canada Games Pool parking lot – 65 East 6th Avenue
2013년 1월9일까지 2013년 1월31일까지 2013년 1월1일~6일 2013년 1월5일까지
2013년 1월5일~6일 2013년 1월31일까지 2013년 1월5일~6일
Coquitlam Fire – 1725 Broadway Street
2013년 1월5일
COQUITLAM
Coquitlam Town Centre
2013년 1월6일
SURREY
Surrey Fire at Newton Athletic Park – 7395 128th Street
2013년 1월5일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도입된 스
2013년 1월5일~6일
마트 미터기의 효용성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
DELTA WHITE ROCK LANGLEY ABBOTSFORD CHILLIWACK
Sungod Arena – 7815 112th Street
South Delta Recreation Centre – 1720 56th Street
White Rock Fire at Centennial Park Arena – 14600 North Bluff Road Langley Fire at Otter Co-Op – 3650 248th Street Net Zero Waste – 5050 Gladwin Road
Parr Road Green Depot – 47860 Parr Road
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떨어지는 쓸쓸함 과 허무한 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마음을 다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휴동안 리 듬이 깨져 버렸던 식습관이나, 수면, 운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제 리듬을 찾도록 노력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후변화에 대해서는 65%의 응답자가 신뢰도 를 나타냈으나 불신 의견도 28 %에 달했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 분야는 가장 신뢰도가 떨어졌다. 45%의 사람들만이 신뢰도를 보였 고 44%는 과학자들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설문조사는 정부 소속 과학자들의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발언에 대한 부분도 이뤄졌다. 42%의 캐나다인들은 그들의 전문분야와 관
ICBC, 포트만 다리 얼음 폭탄 피해 보상 본격 나서 포트만 다리 교량에서 떨어진 얼음 덩어리 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 초 개통 된 포트만 다리 사고로 인해 수백 명의 피해 자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접수 기한
PORT COQUITLAM
캐나다인들,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 낮아 많은 캐나다인들이 과학자들을 믿고 있지 않 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스리서치는 천명의 캐나다인들을 상대 로 4가지 과학 주제에 관해 그들이 과학자들 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온라인 여론 조사가 를 실시하였다. 새로운 에너지 기술과 의료 분야에서는 각 각 78%, 71%의 신뢰도를 보였다. 한편 기
인력•장비 부족 이유 … BC 하이드로, “주민 의견 1년 더 수렴”
지역
크리스마스 후유증 피하는 방법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
스마트미터기 설치 기한 연장키로
●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리할수 있는 재활용센터
WEST VANCOUVER
ICBC의 아담 그로스맨(Adam Grossman) 는 “지금까지 250건의 피해보상 요구가 있었 다”며 “청구 건수가 더 증가할 수도 있을 것 이다. 현재 피해 서류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A3
2013년 1월5일~6일 2013년 1월6일 2013년 1월5일 2013년 1월31일까지 2013년 1월31일까지
캐나다인의 10%가 겨울철 우울증이나 명 절 뒤 허무함으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 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너무 많이 먹고 싶거 나 하게 되는 계절영향감정 증후군 (Seasonal Affective Disorder)을 경험한다. 조티는 “일시적인 이벤트 등으로 인해 감 정이 흥분상태에 있다가 일상으로 돌아갈 때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를 받아들이고 마 음을 다스릴 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분하다.
올해 말 BC주 전역에 설치 완료 예정이었 던 스마트 미터기 설치 기한이 1년 더 연장 되었다. BC 하이드로 측은 이에 대해 인력 및 장비 부족, 고객의 우려 등이라는 명분 을 내세우고 있다. 하이드로의 신디 베르스추어(Cindy Verschoor)는 “12월 현재 스마트 미터기의 93% 가 설치 보급 되었다. 올해 말 모든 설치가 끝나기로 되어 있었지만 고객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 위해 1년 더 시간을 갖기로 했 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미터기는 BC하이드로와 사용자를 양방향으로 연결해 에너지 수요를 분석하 고 그 결과에 따라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 절한다. 스티브 톰슨(Thomson) BC주 에너 지 장관은 스마트 미터기가 ‘에너지 절약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장치’라고 소 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스마트 미터기에 서 발생하는 방사선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 고, 이 기계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전력 소 비량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개인 정보 유 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 고 있다. 그러나 베르스추어는 “스마트 미터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체에 전혀 유 해하지 않다. 예정대로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드로는 스마트미터기 설치로 20년간 16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권오동 인턴기자 하고 있다.
눈물의 고속도로 = 16번 고속도로
권오동 인턴기자
련된 것이라면 과학자들도 정치적 문제에 대 해 발언해야 한다고 답했다. 32%의 사람들은 정치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16%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의료 연구가 가장 우 선시 되야 할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유 전자조작 농작물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는 가 장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절반에 해당하는 캐나다인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권오동 인턴기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 유리, 차 지붕 등 얼음 덩어리 로 인한 심각한 손상을 보고 놀랐다”며 “가 능한 한 신속하게 사람들이 입은 손해를 보 상하고 이를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권오동 인턴기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물의 고속도로로 악명 높은 16번 고속도로는 젊은여성의 히치하이킹을 금지하는 간판까지 설치해 여성들에게 히치하이킹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 히지하이킹 위험 BC주 연방 경찰이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여자 히치하이커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 여성이 해즐 톤 북부의 키스피옥스(Kispiox)에서 지나가 는 빨간 소형 벤츠를 세우고 동승했다. 여성 은 운전자와의 몇 마디의 대화후에 상당한 불안감을 느꼈고 차에서 내려줄 것을 요구 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그녀 의 목적지와는 반대방향으로 운전을 했다. 안전에 위협을 느낀 여성은 결국 다리를 지 나갈 때 차의 속도가 늦춰지는 틈을 타 차
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경미한 부상만 입었 고 그녀는 무사했다. 남성은 16번 고속도로를 향해 사라졌다. 프린스 조지아와 프린스 루펄트를 연결하 는 16번 고속도로는 ‘눈물의 고속도로‘로 악 명이 높다. 지난 30년간 이곳에서 43명의 여 성이 실종되거나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 고속 도로에는 젊은 여성은 히치하이킹을 하지 말 라는 경고 간판까지 설치되어 있다. 경찰은 40대에서 50대로 보이는 백인으로 건장한 체격과 흰머리에, 진 갈색의 안경을 착용하고 청 자켓을 입고 있는 벤츠 운전사 권오동 인턴기자 를 수배중이다
A4
커뮤니티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전세계 176개국 200만 한인 차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2~3세대 각국 주류사회에 진출 각 분야서 두각 … 거주국 동화돼 정체성 혼란 겪기도 2011년 가을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 사의 후임으로 성 김(52) 씨가 부임했다. 한 미 수교 129년 만에, 미주 이민사 110년 만 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탄생 한 것이다. 성 김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외교관이던 부친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중학교 1 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 민을 떠났다. 펜실베이니아대와 로욜라법대 를 졸업한 뒤 LA검찰청 검사를 거쳐 외교 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주한 미대사관 1등서 기관, 국무부 한국과장, 6자회담 차석대표와 수석대표를 지내며 한반도 전문가로 꼽혔다. 이민 1.5세인 성 김 씨가 주한 대사로 발탁 된 것은 달라진 한미관계를 상징하는 동시 에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기 록된다. 동포들이 연방 의회에 진출하고 시장을 배 출하는 등 주류사회에 속속 발을 들여놓기는 했지만 모국의 대사로 부임하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차세대는 한인사회의 미래 = 이민의 역사가 쌓이면서 한인사회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 다. 한인단체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한인 들도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민 세대가 내려가면서 모국과의 유 대가 약해지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등 새로 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각국의 한인사회가 안 정과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글로벌 시대 한민 족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려면 차세대 육성과 네트워킹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차세대’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차세대가 한민족의 21세기를 짊어지고 나갈 자산임을 인식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교 육을 강조하며 각국 한글학교가 제대로 된 역 할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양성과 네트워크 구 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 장차 글 로벌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 차세대 동포의 특성 = 한민족의 소중한 인 적 자산인 재외동포 사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은 바로 ‘세대교체’이다. 공식적인 이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법률고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민 역사가 2013년 1월 110년을 맞는다. 1~1.5세 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제 2~3세 대가 전면에 부상한 것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전 세계 176개국에 한 인 726만8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재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살펴보 면 중국에 약 270만 명(조선족 포함), 일본에 약 90만 명, 북미주에 약 240만 명이 살고 있 다. 또 남미에 11만2천여 명, 유럽 65만6천여 명,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지역(CIS) 지역 고 려인 50만여 명, 중동 1만6천여 명, 아프리카 1만여 명, 기타 아시아 지역 45만여 명이 흩어 져 생활하고 있다. 이들 재외동포 가운데 차 세대로 지칭되는 인구는 아직 정확히 알 수 가 없지만 대략 전체의 3분의 1로 추정한다 면 200만 명이 넘는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인 임채완 전남대 교수는 25일 “차세대란 비교적 젊은 2~3세대 를 의미한다”며 “이들은 자식만큼은 절대로 고생시키지 않고 가난만은 대물림하지 않겠 다는 1~1.5세대의 뜨거운 교육열 속에 모국과 는 떨어져 거주국 문화에 동화하면서 자란 젊 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활 약하면서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모국 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한류 드라마와 K팝이 전 세계를 휩쓸자 자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모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보니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
이다. 뒤늦게 부모 나라에 관심을 두려 하지 만 한국어도 서툴고 한국문화에도 익숙지 않 아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재외동포 1세대들은 한국인으로 살 것인지, 현지인으로 살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았다. 그 러나 국경의 개념이 달라지는 오늘날에는 국 적의 개념도 유연해지고 있다. 윤인진 고려대 교수는 “과거에는 동포들이 거주국에 동화하느냐, 아니면 모국의 문화를 유지하느냐는 것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보 였으나 지금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 차세대 동포들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포용하 려면 이들의 특성과 달라진 시대에 맞춰야 한 다”고 조언했다. ◇ 각국 차세대 현황 = 이장섭 전남대 교수가 재외동포 차세대 인물사전과 인터넷 검색 등 을 통해 조사한 각국의 차세대 인재 현황에 따르면 쟁쟁한 인물이 많다. 미국의 법조계에는 예일대 법학 박사 출신 으로 미국 CBS의 인기 리얼리티쇼 ‘서바이버’ 에서 우승하며 유명인사가 된 권율(36) 씨를 비롯해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 정범진(45) 씨, 볼티모어시 형사법원 판사 홍진경(47) 씨. 변 호사 케네스 정(45)·민준기(34)·로라 신(38)·헬 렌 지 김(33) 씨 등이 대표인 인물이다. 언론계에는 ABC TV 간판 앵커인 장현주 (48) 씨, 같은 방송 앵커 리안 김(42) 씨, 뉴욕 CW11 방송 뉴스 앵커 장주영(32) 씨가 있다. 정치인으로는 성 김 대사를 비롯해 미국 백
악관 법률 고문인 크리스토퍼 강(35) 씨, 뉴저 지주 에디슨시장 최준희(41) 씨, 미시간주 상 원의원 훈영 합굿(38) 씨, 네바다주 하원의원 알렌 오(35) 씨, 보스턴시 시의원 윤상현(42) 씨 등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연아 마틴(48) 씨가 지난 2008 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차세대들의 교육계 진출이 활 발하다. 엄경광(41)·강금란(40)·최연생(39)·리 옹화(33)·강정의·리홍희(32) 씨 등이 길림대학 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연변대학에는 리 복남(41) 씨를 비롯해 20명이 넘는 조선족 교 수가 강단에 서고 있다. 영화, 연예인, 작가, 화가 등 문화예술 분야 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32)과 유진 박(37)을 비롯해 첼리스트 장한나(30), 영화배우 대니얼 김(한국명 김대현·44)·샌드 라 오(39)·린다 박(34)·문 블러드 굿(37), 영화 감독 모라 미옥 스티븐스(38), 작곡가 지니 박 (37), 팝 가수 에이머리(32), 퍼시픽 오페라 단 원 이숙형(42), 소설가 이혜리(39)·이민진(42), 파티플래너 박윤민(32) 등을 꼽을 수 있다. 독 일에서는 성악가 새뮤얼 윤(윤태현·41)과 전승 현(38), 헤비메탈밴드 ‘크립테리아’ 보컬 조지 인(34), 만화가 박유디(26), 바덴바덴 시립교향 악단 오보에 부수석 이영국(41), 서양화가 이 영국(40), 지휘자 윤호근 등이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패션디자이너 박윤정(33), 서
양화가 이지연(40), 무용 및 안무가 김희진(46) 등이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는 영화감독 이 상일(46), 성우 박로미(40), 소설가 유미리(44) 등이 두드러진다. 경제계에서는 1세들의 뒤를 이어 경영에 참 여하거나 일찌감치 무역업에 뛰어든 젊은이, 세계한상대회 영비즈니스포럼 출신, 세계한 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차세대 무역스쿨 출 신 등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 ◇ 각국 차세대 단체 현황 = 재외동포재단이 조사한 2012년 현재 전 세계 공관과 각국 한 인회 등의 자료를 보면 북미주에는 27개, 유럽 22개, 아시아 22개, 대양주 5개, 남미 3개, 아 프리카 1개 등의 차세대 단체가 조직돼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21개, 독일과 일본 각 7개, 중국과 캐나다 각 6개이다. 이들 가운데 학생 회(21개)와 학생단체(37)가 절반에 육박하며 그 다음은 봉사단체 9개, 청소년단체 7개, 청 년단체 7개이다. 미국의 한미연합회(KAC) · 넷칼(NetKAL) · 코리아IT네트워크, 캐나다의 김치클럽(Kimchi Club Ottawa- KCO) · Korean Canadian Association(KCA) · C3 소사이어티 ·C4(Corean Canadian Career Centre) · 한-카 문화협회 (KCCA), 독일의 재독청소년입양인후원회, 일 본의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 · 재일코리안청년 연합회,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문화 진흥회, 영국의 재영차세대한인전문직모임 등 연합뉴스 이 대표적이다.
국제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A5
아 베 총리의 양동작전 외교마찰 줄이려 … 무라야마 담화 계승, 고노 담화 계속 논의 7월 참의원 선거 표심 겨냥 … 집단자위권 행사는 본격 검토 26일 취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가 공약의 ‘취사선택’에 발 빠 르게 나서고 있다. 한국 등 주변국과 의 마찰 등 파문이 클 것은 미루거 나 거둬들이지만 소신을 굽히기 어 려운 것들은 거침없이 밀어붙일 태 세다. 코앞에 닥친 외교 일정과 내년 7월의 참의원 선거를 앞둔 내정을 두 루 의식한 양동작전이다. 먼저 아베 정권은 무라야마 도미 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1995년 종 전 50주년을 맞아 식민지 지배에 대 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 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일 정부 대변 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은 26일 심야 기자회견에서 “2006 년의 제1차 아베 내각 당시도 ‘지금 까지의 (일 정부) 입장을 이어가겠다’ 는 생각을 표명한 바 있다”며 “이번 에도 역대 내각의 생각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라야마 담 화는 집권당이 어디든 태평양전쟁에 대한 일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계승 돼 왔다. 아베는 9월 자민당 총재 선 거 당시 무라야마 담화에 이의를 제 기한 바 있지만 총리 취임 후 입장 을 선회한 것이다. 추상적 사과인 데 다 배상 등 구체적 쟁점이 없기 때문 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에 대해선 다 소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스가 장관 은 27일 오전 “고노 담화의 수정 문 제를 정치·외교 문제로 삼아선 안 된 다”고 전제한 뒤 “역사학자·전문가들 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런 (고노 담화의 수정) 검토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 했다. 총선 전 여러 차례 언급한 것 처럼 고노 담화를 수정하겠다는 것 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흘린 것이다. 먼저 한국 등을 향해선 “외교 문제 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표현으로 유 화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곤 국내를 향한 메시지로서 “이 문제는 2007년 아베 내각에서 각의 결정된 경위가 있다”고 내비쳤다. 아베는 총리 재임 중이던 2007년 4월 각의 결정을 통 해 “(일본)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 일본)군이나 관헌(관청)에 의한 이른 바 강제연행을 직접 나타내는 듯한 기술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사실상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송년회 소식
인하대 신년 모임 일시: 1월 19일 (토) 오후 6시 장소: 인사동 (604-936-3778) 문의: 이중헌 (604-603-4546) 교민 동정
2013년 신년 하례식 초청 일시: 1월 3일 (목) 오전 11시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Hastings St. Vancouver 중 식 제공
일본의 아베 내각 출범 이틀째인 27일 아베 신조 총리가 도쿄 중의원(하원) 본회 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93년의 고노 담화를 부인한 바 있다. 아베 입장에선 한국 정부가 요구하 는 위안부 문제의 국가적 책임 인정, 국가 차원의 배상 문제의 중심에 고 노 담화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섣불 리 가타부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는 판단을 한 듯하다. 아베 정권의 ‘헷갈리기 전술’에 일 언론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해 프닝도 벌어졌다. 요미우리(讀賣)신 문은 이날 “한국·중국과의 외교관계 추이를 지켜보면서 (고노 담화 수정 을 위한) 연구자들 논의는 당분간 유 보할 생각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 한 반면, 교도(共同)통신은 “담화 수 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움직임 이 구체화되면 한국 등의 맹렬한 반
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베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집 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선 본격 검 토에 들어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 는 취임 회견에서 “1차 아베 내각 당 시 설치했던 전문가 간담회가 제시 한 ‘집단적 자위권의 네 가지 유형’ 이 바람직한 것인지 한 번 더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집단적 자위권이 란 동맹국이 타국으로부터 공격받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다. 역대 정권은 평화헌법 9조에 어긋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아베는 헌법을 바 꾸지 않고도 헌법 해석을 바꾸면 된 도쿄=김현기 특파원 다는 입장이다. luckyman@joongang.co.kr
벤쿠버 시온 선교 합창단원 모집 대상: 광역 벤쿠버 지역에 거 주하는 기독 여성, 찬양 사역으 로 선교 활동에 동참할자 준비 서류: 개인 이력서, 목사님 추천 서 마감일자: 1월 7일(월), 오 디션: 1월 9일(수) 오전 10시 장소 :11125 124st. Surrey (갈보 리교회 2층 시온선교합창단 연습 실) 문의: 604-939-3520, 604671-2239, okheelee@hotmail.com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문예 작품 공모 분야 시, 시조: 3 편 이상 / 수 필: 2 편 이상 / 소설: 단편소 설 1 편 이상, 아동문학: 동시 3 편 이상, 동화 2 편 이상 희 곡: 1 편 이상 / 평론: 1 편 이상 마감: 2월 28일 (목) 제출 처: 이메일:gracelim1955@daum. net 우편: 1119 Tuxedo Dr. Port Moody B.C V3H 1L3 표지/제 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작 발표: 3월 중순 개
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 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 집 수록 / 신인상 시상식 / 본 협 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 본 국 문학 활동 문호 개방 문의: 604-219-6305 제 1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분야: 시 및 시조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자격: 메트로밴쿠버 지역 내 거주자로 19세 이상 영주권자 및 시민권 자, 단 한국문예창작대학(구 한국 문학교실) 수료생은 자격제한 없 음. 응모분야별 참가료 $10 납부. 기성·신인 모두 응모 가능 기 간: 1월 5일 ~ 2월 20일 시상 내용: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신 인상 당선작 발표: 2013년 3월 중 밴쿠버 시내 주요 언론기관 및 미디어 발표 문의: 캐나다 한 국문협 회장(604-435-7913) 참조: cafe.daum.net/KWA-CANADA 이민 정착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신용쌓기 일시: 1월 15일 (화) 오전 10 시 ~ 오후 12시 장소: Options, 13520-78 Ave, Surrey 내용: 소 득세 환급에 유리한 퇴직적금, 교 육적금 정확히 이해하기, 세금면 제 저축통장이란, 신용쌓는 법, 질의응답 등록 및 문의: 전한 나 604-572-4060(ex.1127) hanna. chun@options.bc.ca 직업탐방-캐나다 공무원 일시: 1월 19일(토)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Options, 13520-78 Ave, Surrey 내용: 현직 공공기관 한인 종사자에게 듣는 생생스토리, 공무원 취업 경 험담, 지금 내가 해야하는 준비, 질의응답 등록 및 문의: 전한 나 604-572-4060(ex.1127) hanna. chun@options.bc.ca
무료 영어 신문 강의 일시: 매주 (월) 오전 10시 ~ 오 후 1시 장소: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 일 시: 매주 (화) 오전 10시 ~ 12 시 장소: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 지점 회의실 강사: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교계 정보
신년 축복 성회 일시: 1월 1일 (화) ~ 1월 3일 ( 목) 새벽 6시, 오전 11시, 저녁 7 시 장소: 갈멜산 기도원 대 성 전 19716-16Ave Langley 문의: 604-532-0929, 604-916-7525 비즈니스 단신
최효영 치과 휴진 안내 일시: 12월 22일(토) ~ 1월 2일( 수) 문의: 604-430-2112 1월 한아름 문화센터 문화강좌 <골프교실> 일시: 1월 7일(월) 부터 매주 월요일 4회 내용: 겨 울철 골프 스윙 점검 <중국어교 실> 일시: 1월 8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 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기타 교실> 일시: 1월 5일(토) 부터 매 주 토요일 4회, 1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4회 내용: 노래반 주 기본코드와 주법 (시작반, 기 초반, 중급반)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노래교실> 일시: 1월 4 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4회 내 용: 호흡법, 발성법 및 창법 장 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참가비: $5 / Class 정원: 20 명(등록 인원이 10명 이하시 취 소될 수 있음)접수: 한아름 코 퀴틀람점 고객센터(C/S) 문의: 604-939-0159
A6
종합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박근혜 “민생문제 해결 온 힘” MB “나도 마지막까지 … ” 이명박 대통령(왼쪽)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단독회동을 하고 있다.
배석자 없이 40분 단독회동 박 “민생예산 통과 도와 달라” MB “재정부에 지침 내리겠다” 민주 “예산만 논의 납득 안 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 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나 정권 인수인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 환했다. 배석자 없는 40여 분간의 독대였 다. 집권당 소속 대통령과 대통령 당 선인의 만남은 25년 만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쯤 검은 색 벤츠 S600 차량을 타고 청와대 1 층 현관에 도착했다. 하금열 대통령 실장 등과 인사를 나누자 미리 기다 리고 있던 이 대통령은 큰 소리로 “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 환영해요”라 고 말했다. 박 당선인도 환하게 웃으 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2층 환담장 으로 이동해 덕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다시 한번 축하해요. ▶박 당선인=감사합니다.
▶이 대통령=건강은 괜찮아요? 선 거 끝나고 다니는 거 보니까 건강은 괜찮아 보여요. ▶박 당선인=쪽방촌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내가 마지막까지 안 전·재해 문제 등…(최선을 다하겠 다). ▶박 당선인=어제 인수위원장을 발표했고 인수위원도 조만간 마무 리 지으려고 합니다. 가능한 한 차 분하 게, 그것이 국민들 삶에 실질 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회동이 끝난 뒤 조윤선 당선인 대 변인의 공식브리핑은 간단했다. “가 장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 민생예산 통과가 필요하다. 가뜩 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예산이 통과돼야 국민들께 한 약속
을 지킬 수 있다”는 박 당선인의 발 언 내용을 소개하는 게 다였다. 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약간 의 부연설명을 했다. 박 당선인이 민 생 예산 처리를 요청하자 이 대통령 은 “민생예산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 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또 “선거 때 많은 유권 자들을 만나보니 한결같이 얘기하는 게 ‘경제가 어렵다. 살기가 힘들다’는 소리였다. 앞으로 인수위 활동은 물 론 새 정부에서 민생문제 해결에 모 든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도 밝혔 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 이 요청한 예산 사항이 모두 반영되 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획재정부에 지 침을 내리겠다고 약속했고, 회동 후 참모들에게는 “얘기 잘 나눴다”고 말
보안 철통이었던 인수위 인선 … 검증은 곳곳 구멍 드러나 하지원, 시의원 시절 돈봉투 윤상규, 하도급 대금 늑장 윤창중, 대우조선 감사 논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첫 인사 작 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보안 만 강조하는 바람에 비리 전력이 뒤 늦게 드러나는 등 인사검증 시스템 에 구멍이 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청년특별위 인수위원으로 임 명된 하지원(43) 에코맘코리아 대표
는 한나라당 소속의 서울시 의원 시 절 돈봉투를 받았다가 처벌을 받은 전과가 뒤늦게 드러났다. 그는 2008 년 서울시의회 의장을 뽑는 선거에 서 당시 김귀환 의장 후보가 선거 를 앞두고 동료 의원 29명에게 모 두 3590만원 상당의 돈봉투를 건넨 사건에 연루됐었다. 법원은 하 위원 의 유죄를 인정해 벌금 80만원에 추 징금 100만원을 선고했고, 공직선거 법의 의원직 상실 기준인 벌금 100 만원을 넘지 않아 의원직은 유지했 었다. 하 위원은 또 지난 4·11 총선 때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을 신청했다 낙천했다. 그러나 인수 위 인선 과정에선 이 같은 비리 전 과가 걸러지지 않았다. 간단한 기사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 는데도 임명 하루 만에 문제가 불거 지자 새누리당에서조차 “보안만 강 조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청년특위의 또 다른 인수위원인 윤상규(40)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공정거 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게 문제가 됐다. 임명 다음 날인 28일 공정위는 게임업체인 네오위즈가 하
청업체에 아바타, 배경화면 등 게임 콘텐트 제작을 맡기면서 하도급 대 금을 늦게 주고, 대금 지급이 늦어 진 데 따른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 아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 정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2009년 3 월~2011년 6월 하청업체와 지급기일 을 약정했다는 이유로 6억원의 대 금을 법정지급기일인 60일보다 30일 정도 늦게 지급했다. 또 이에 따른 지연이자 1058만4000원은 아예 주지 도 않았다. 박 당선인이 대선 기간 내내 강조 한 불공정 하도급 개선 등 경제민주
했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그러나 야당에선 “이해할 수 없는 회동”이란 반응을 보였다. 40분간 대 통령과 당선인이 독대한 뒤 ‘민생예 산’ 통과 문제만 논의했다는 얘기가 납득이 안 된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시급한 노동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 다. 익명을 원한 민주당 관계자는 “ 예산안은 이미 국회로 넘어와서 여 야가 잠정 합의를 하지 않았느냐” 며 “예산 편성 시기도 아닌데 대통 령한테 무슨 민생예산 통과를 위해 협조를 부탁하느냐”고 꼬집었다. 그 러면서 “스타일상 이 대통령이 혼자 서 말을 많이 하고 박 당선인은 할 말을 다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박근혜 주요 회동 ▶ 2007년 12월 29일 이명박 대통 령 당선 뒤 첫 회동. 공천 시기 놓 고 대립 ▶ 2008년 1월 23일 박근혜 당선인, 중국특사 활동 결과 보고. ‘공정 공 천’ 합의 ▶ 2008년 5월 10일 낙천 후 탈당해 당선된 친박 의원 복당 놓고 대립 ▶ 2009년 9월 16일 박근혜 당선인, 유럽특사 활동 결과 보고 ▶ 2010년 8월 21일 정권 재창출 합 의 ▶ 2011년 6월 3일 박 , 유럽특사 결 과 보고 ▶ 2012년 9월 3일 대선 후보 선출 후 회동. 대학 반값등록금·양육수당 확대 등 요청
화에 역행하는 모습인 셈이다.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에 대한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윤창중 칼럼 세상’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문재 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인 사들을 ‘정치적 창녀(娼女)’라고 빗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임명 직전 까지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을 지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24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독자 동지들께서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말씀들을 많 이 하시지만 그저 정성으로만 받아 들이겠다. 신문, 잡지에 기고하고 방 송 출연해 몇 푼 받는 게 제 수입원 의 전부”라는 글을 올렸다. 야당에선 이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이 수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28일 중앙일보와 의 통화에서 “임명 발표 전에 회사 에 그만두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봉이 수 천만원에 달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 엔 “말도 안 된다. 회사에 관한 일이 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윤 수석대변인에게 사퇴를 요구하 던 민주통합당은 이날 “박 당선인은 즉각 막말 윤창중, 돈봉투 하지원, 반경제민주화 윤상규 등 문제 인사 들에 대한 인수위 인선을 취소하라”( 박용진 대변인)고 요구했다. 박 대변 인은 “이게 다 박 당선인의 아무도 알 수 없는 밀봉인사 스타일 때문” 이라며 “인사는 그 결과도 검증 대 상이지만 인선 과정도 검증 가능해 허진 기자 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하·이소아 기자
8 대처 “알래스카가 침공당해도 협상하겠나” 뉴스 2012년
종합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12월 29일 토요일
북한 로켓엔진 <은하3호>
추정 잔해 인양 기술 파악 결정적 단서 될 듯
포클랜드 전쟁 한창이던 1982년 5월 31일 밤 미·영 핫라인
레이건의 공격 중지 제안에 “철수 못해” 매섭게 쏘아붙여 영 기밀문건 30년 만에 해제 포클랜드 전쟁이 한창이던 1982년 5 월 31일 밤 미국 백악관과 영국 다우 닝가 총리 관저 사이의 핫라인이 울 렸다. 구스그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 두고 스탠리항 결전을 앞두고 있던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에게 로널 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공격 중지 를 제안하기 위해 전화를 건 것이었 다. 하지만 레이건이 제3자가 주도하 는 국제사회의 평화협상안을 다 설 명하기도 전에 대처가 단호하게 맞 받아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알래 스카가 적에게 침공당했고, 탈환을 위해 국민이 나섰어요. 그런데 누군 가 (평화협상)제안을 했다… 아마 당 신도 이걸 받아들이진 않을 겁니다.” “아니, 물론 아니죠, 마거릿. 그런 데 알래스카는 상황이 좀 다르고….” “대략 비슷하죠.” “아니, 마거릿, 아니에요. 이건 일 부만 이야기한 거고, 내가 알기로 는….” “론, 난 이 섬을 포기하지 않아요. 설마 내게 우리 젊은이들의 귀한 목 숨을 잃은 뒤에 한가하게 철수하라 고 말하는 건 아니겠죠? 그들이 흘 린 피를 헛되게 할 수 없습니다. 다 른 방법은 없어요. 이것이 민주주의 고, 그 섬은 우리 영토입니다. 우리 가 실패한다면 그건 민주주의 역사 상 최악의 사건이 되는 거예요.” 매섭게 쏘아붙이는 ‘마거릿’에게 변변하게 대꾸 한 번 못하고 말만 더듬던 ‘론’은 특유의 인간적 매력 을 이용해 우회적으로 다시 설득을 시작했다. “영국이 보여준 인상적인 군사작
제14908호 40판
전은 외교적 선택을 좀 변화시킬 수 도 있죠. 그건 그렇고, 영국군 젊은 이들이 이뤄낸 성과를 축하합니다. 당신은 위험을 무릅썼고, 전 세계에 대가란 걸 똑똑히 보여줬어요.” “아뇨, 아직 덜 보여줬어요. 이제 절반 정도 왔죠. 다시 생각해 보니 아니네요. 겨우 3분의 1 정도 온 것 같네요.” 어르고 달래기에 모두 실패한 레 이건은 결국 “내가 방해한 것 같다” 며 설득을 포기하고 전화를 끊었다. 대처가 직면했던 최대의 리더십 시험대이자 ‘철의 여인’으로서 입지 를 굳히게 해 줬던 포클랜드 전쟁을 둘러싼 외교 비화가 처음 소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국가기록원이 30년 만에 기밀이 해제된 정부 문서 6000여 장을 공개하면서다. 공개된 문건 중에는 대처가 레이 건과의 통화 며칠 뒤 당시 아르헨티 나 대통령이던 레오폴도 갈티에리 장군에게 보내려 했던 전문 초안도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당신 도 군인이니 이 전쟁의 결과는 잘 알 것”이라고 시작한 대처는 “며칠 뒤 면 우리 둘 다 전사자 명단을 보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슬픔은 이들이 자유와 정의를 지키려다 희생됐다 는 사실 덕에 달랠 수 있겠지만, 당 신 국민은 어떨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라며 항 복을 압박했다. 대처는 82년 4월 2일 시작돼 74일 만에 끝난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 됐지만, 사실 승리할 것 이라는 믿음은 거의 갖지 못한 채 전 쟁을 시작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한 문건에는 대처가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섬 침공을 “내 인생 최악의 순간”으로 표현한 부분이 나온다. 전쟁이 끝난 뒤 열린 청문회에서도 대처는 “엄청난 병력을 투입하더라 도 포클랜드섬을 되찾지 못할 수도
A7
1982년 6월 영국을 국빈방문했던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왼쪽)이 영국을 떠나기 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감사 연 설을 하는 모습.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그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 말이 내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고 말했 다. 또 “우리 함대가 해상으로 이동 하는 사이 아르헨티나가 승기를 굳 혔다면, 영국에 최악의 모욕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처는 청문회에서 자신의 정치 적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하기도 했 다. 포클랜드섬 분쟁 해결을 위한 유 엔 차원의 국제적 중재 노력이 성과 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군부가 정면 공격이라는 위험을 무 릅쓸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 다는 것이다. 82년 6월 레이건의 영국 방문 때
양국이 신경전을 벌인 사실도 처음 알려졌다. 당시 미국 쪽은 레이건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함께 말 타 기에 적절한 복장 문의에서부터 스 케줄 조정 요구까지 다양한 문제로 영국 실무자들과 마찰을 빚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당시는 냉전 시대로, 대처도 포클 랜드 전쟁을 비롯해 많은 외교적 사 안에서 레이건의 지원이 절실한 상 황이었지만 때때로 그에 대한 불만 을 터트리기도 했다. 대처와 외무장 관의 전화통화 내용을 담은 한 문건 에서 대처는 “레이건의 메시지가 너 무 모호해 도무지 어젯밤 11시30분
[런던 AP=연합뉴스]
이란 늦은 시각에 읽을 가치를 못 느 꼈다”며 그의 의사소통 방식을 비판 했다. 또 다른 문건에서 대처는 “미 국은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에 대한 나의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영국 외무부는 레 이건에 대해 “보기보다 훨씬 아는 것이 적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87세인 대처는 건강이 나빠진 뒤로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담 낭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고, 성탄절도 병원 에서 보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장거리 로 켓 은하-3호의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군 당국이 인양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26 일부터 이틀 동안 군산 서방 160㎞ 해저 88m 지점에서 엔진으로 추정 되는 잔해물 6점과 기타 소형 잔해 물을 건져 올렸다”며 “추락할 때 충 격으로 많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에 자신들이 보유한 미사일 기술을 활용하고 있 으며, 북한 미사일 관련 부품이 실 체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 물체가 은하-3호 엔 진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북한 장 거리 로켓 기술뿐만 아니라 미사일 기술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국방정보본부와 국 군정보사령부·항공우주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정밀 분석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많 은 손상은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기 술을 분석·파악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부 터 1단 추진체가 낙하한 지점에 구 조함인 청해진함과 기뢰제거함인 소해함 5척을 투입해 이 일대를 정 밀수색해 왔다. 해군은 지난 14일 산 화제통과 21일 연료통을 인양한 데 이어 엔진 부위를 인양함으로써 은 하-3호의 1단 추진체 구성품 대부 분을 수거하는 데 성공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군 당국이 12일 서해에서 인양한 은하-3호 엔진으로 추정되는 잔해.
[사진 국방부]
A8 전면광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종합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A9
The Korean Lawyer
월급 정산 실수, 회복 방법 정필균
변호사
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신계륜 의원(왼 쪽), 김우남 선관위원장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범주류 꺾은 중도 박기춘 “민주당 뼛속까지 바꿀 것” 2차 투표서 5표 차로 원내대표에 “계파 없애야 출발은 기득권 포기” 비대위원장 겸임 안 하기로 공약
민주통합당 노무현계가 원내 권력 확보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28일 박기춘(3선·경기 남양주을)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다. 신임 박 원내 대표는 중도로 분류되지만 비노무현 그룹의 지지를 받고 범노무현계 후보로 출마한 신 계륜 의원을 꺾었다. 이날 경선은 박 원내대표와 신 의원, 비 주류 김동철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투표 직전만 해도 범노무현계인 신 의원이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인 민주평화연대, 486 그룹의 지원까지 받아 유리할 것이란 전망 이 많았다. 그러나 1차 투표 결과 박 원내대표는 신 의원과 나란히 47표를 얻었다. 29표로 3위 에 그친 김동철 의원은 예선 탈락했다. 분 위기는 급속히 박 의원 쪽으로 쏠렸다. 호 남·비주류 지지를 받은 김 의원의 표가 중 도 성향의 박 의원에게 넘어올 가능성이 높 았던 까닭이다. 결국 재적의원 127명 중 문재인 전 후보와
우상호·민홍철 의원만 불참하고 124명이 참 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박 원내대표는 63표를 얻어 신 의원(58표)을 누르고 당선됐 다. 5표 차의 신승이었다. 박 원내대표의 승리에는 투표 직전 벌어진 소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비주류 유 승희 의원이 예정에 없던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 유 의원은 앞서 있었던 의원총회 에서 “비리 전력자가 당의 간판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었다. 신 의원이 2006년 2월 한 대부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던 전력을 거론한 것이었다. 그러자 윤호중·김태년 의원 등 노무현계 의원들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발언 권을 줘선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노무 현계가 신 의원을 지지하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었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그 장면 을 본 상당수 의원이 ‘노무현계가 또 신 의 원을 당선시켜 당권을 재장악하려 하는구 나’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정 견발표에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민주당의) 노란색 점퍼를 입은 의원들이 대선 후보 유 세차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고 꼬집었다. 문성근 전 최고위원, 영화배우 명계남씨 등 친노 인사들 중심으로 선거유 세가 진행됐다는 얘기다.
박 원내대표는 경기도 도의원(4, 5대) 출신 으로 바닥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중앙 에 진출했다. 태권도 유단자(3단)로 경기북 부태권도협회장도 맡고 있어 지역에선 ‘태권 도 대부’로 통한다. 경기도 남양주 지역구 내 태권도장 관장들이 대부분 그의 후배라고 한다. 박 원내대표는 평소 “태권도장을 통해 소외계층의 학부모들을 자주 만나고 지역구 관리도 한다”고 말한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고 말했 다. “민주당의 뿌리 깊은 계파·파벌문화를 없애고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평 가를 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을 어떻게 바꿀 건가.
“편가르기, 담합, 불투명한 의사결정 등은 이제 뿌리를 뽑아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놓 고 추한 싸움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계파 구조 청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계파 해체는 기득권 내려놓기에서부터 출 발한다. 저부터 비대위원장직을 안 맡는다고 공언했다. 내려놓으면 해결된다. 국민 눈높 이에서 맞춰 나가겠다.” -임기까지 가장 주력할 부분은.
“비대위만 잘 꾸려도 절반의 성공이다.” 양원보 기자 wonbosy@joongang.co.kr
사업체를 운영을 한다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의 하나가 직원들의 월급을 계산하 고 정확하게 날짜에 맞게 지급하는 일이다. 물론 전문 회계를 통해 정산을 한다면 문제 가 거의 없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사고 가 날 경우가 있다. 실 수령액보다 월급이 적게 나갔을 경우에는 충당 금액을 지급하 면 되지만 반대로 기본 수령액보다 많이 지 급이 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난감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 에 미리 대화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 면 간단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노동법 위반으 로 소송으로 번지는 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월급을 크게 나눈다면 wages라 불리는 매월 수령액과 vacation pay라 하는 휴가비 인데 두 부분이 같이 합쳐져서 매월 지급되 는 경우에는 overpayment의 경우 어느 부 분이 많이 지급된 것인지 정확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우선 법적으로는 overpayment이 되었을 시에 해당 직원과의 협의 없이 임의 로 다음 월급에서 삭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법원 명령이나 해 당 직원의 동의 없이는 일방적으로 더 많이 수령된 금액을 다음 월급에서 삭감할 수 없 으며 BC 주에서는 Employment Standards Act라 불리는 노동법안에 의해 집적 또는 간접적으로 직원의 월급의 일부를 삭감할 수 없다고 명시한다. 여기서 적용되는 월급 의 개념은 다소 포괄적이며 월급을 포함한 베네핏이나 휴가비, 커미션 그리고 인센티브 도 포함된다. 다만 서비스 직종의 경우 팁이 나 경비의 경우는 위의 삭감 불가능한 월급 의 범위에서 제외된다. 언급한 overpayment로 인해 발생된 손실 은 비즈니스 운영상 발생한 손실이며 이것 은 business cost로 그 정의가 해석되어 사 업상 생긴 손실을 직원에게 부과할 수 없 다는 정책에서 근거한다. 따라서 법원에서 는 아무리 회계 상의 오류나 실수가 명백하
고 오너에게 다시 문제된 비용이 환산되는 것이 확실할지라도 사전에 직원의 서면상의 동의 없이는 일방적으로 그 비용을 환수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실수의 사실 관계를 떠나 직원에게 추가적으로 지급된 월급을 환수하기 위해서 는 첫째로 서면상의 동의를 얻어야하고, 직 원이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원 절차 를 통해 petition이라 불리는 청원을 통해 법원 명령을 받아야지만 환수가 가능하다. 노사 관계를 두고 법원에서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바로 notice다. 직장에서 생기는 작은 사실관계까지 법원 차원에서 모두 개 입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아무런 notice없 이 일방적으로 을의 입장인 피고용인이 직 장에서 당할 수 있는 피해를 보호한다는 차 원에서 모든 절차는 합리적인 notice가 있어 야한다는 정책상의 이유다. 예를 들어 직원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 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더라도 고용주가 아무런 notice 없 이 다음 payroll에서 그 시간을 삭감을 하 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정식 계약으로 채용한 직원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며 해 당 월급에 문제가 있어 다음 달에 수정을 해야 될 경우 반드시 서면상의 동의를 받고 진행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고용 계약서에 강제성을 띄는 조정 문구가 있다면 조정 절 차를 통해 진행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다. 동의를 받는 과정에 있어서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협박의 흔적이 존재해서는 안 되 며 반드시 직원에서 동의서에 서명하기 이 전에 변호사나 회계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 를 제안했다는 사실이 남아있어야 한다. 직원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삭감을 통해 피 해를 입었다면 그 날짜를 기점으로 6개월의 공소 시효 안에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하며 이와 관련된 사실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반드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 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 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 을 받으십시오.
A10 전면광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22 22 22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채널 15 JTBC 스페셜 ‘솔로대첩’그날 무슨 일이
A11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종합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채널 15 JTBC 스페셜 ‘솔로대첩’그날 무슨 일이 채널 15 JTBC 스페셜 ‘솔로대첩’그날 무슨 일이
여고생 어깨에 손 올린 40대 남성, 젊은이들과 실랑이 여고생 어깨에 손 올린 40대 남성, 젊은이들과 실랑이 여고생 어깨에 손 올린 40대 남성, 젊은이들과 실랑이
지난 24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솔로대첩’ 에서 참석자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광주의 한 웨 딩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남성 200여 명과 여성 지난 24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솔로대첩’ 60여 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에서 참석자들이 게임을 뜨겁게 하고 있다. 광주의 한웨 지난 24일 온라인을 달궜던 ‘솔로대첩’ 이번 행사는 불법집회 논란을 없애기 위해 참가 딩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남성있다. 200여광주의 명과 여성 에서 참석자들이 게임을 하고 한웨 자들이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플래시몹’ 형태로 60여 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딩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남성 200여 명과 여성 진행됐다. [JTBC] 60여 이번명이 행사는 불법집회 논란을 없애기 위해 참가 참석했다. [뉴시스]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앞에서 한 업체 직원이 참 자들이 움직이는 ‘플래시몹’ 형태로 이번규칙에 행사는따라 불법집회 논란을 없애기 위해 참가 가자들에게 피임용품을 나눠 주고 있다. [JTBC] 진행됐다. [JTBC] 자들이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플래시몹’ 형태로
재진은 거리를 두고 이들의 뒤를 따라가봤 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 부산선 남자들 넘쳐나 즉석 씨름판 었지만 제지하는 경찰관은 없었다. 인파를 ‘님연시’의 설렘이 ‘엉만튀’의 구림으로. 재진은 거리를 두고 이들의 뒤를 따라가봤 곽재민하선영 기자 jmkwak@joongang.co.kr 뚫고 조용히 공원 외곽으로 향하는 이들을 크리스마스이브 화제의 이벤트였던 ‘솔로 전국 6000여 명 참가 구경꾼 더 많아 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경찰이 있 재진은 거리를 이들의 뒤를배치돼 따라가봤 전국 6000여 명 참가 구경꾼 더 많아 막아선 것은 한 두고 무리의 젊은 남성들. 여고생 대첩’을 두고 나온 뒷말이다. ‘님연시’는 솔 부산선 곽재민하선영 기자 jmkwak@joongang.co.kr 아슬아슬한 스킨십 ‘자경단’ 속수무책 었지만 남자들 넘쳐나 즉석 씨름판 제지하는 경찰관은 없었다. 인파를 ‘님연시’의 설렘이 ‘엉만튀’의 구림으로. 다.사이에 현장에는 명의 경찰이 배치돼 험 있 을 두고400여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로들의 대규모 성탄 미팅을 제안한 유태형 부산선 남자들 넘쳐나 즉석 씨름판 뚫고 조용히 공원 외곽으로 향하는 이들을 크리스마스이브 화제의 이벤트였던 ‘솔로 경찰 “잘못됐지만 신고 안돼 단속 못해” 었지만 제지하는 경찰관은 없었다. 인파를 ‘님연시’의 설렘이 ‘엉만튀’의 구림으로. 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실랑이 끝에 중년 (24·광운대 3년)씨의 페이스북 문패로 ‘님 막아선 것은 한공원 무리의 젊은 남성들. 여고생 대첩’을 두고 나온 뒷말이다. ‘님연시’는‘솔로 솔 아슬아슬한 스킨십‘자경단’속수무책 뚫고 조용히 외곽으로 향하는 크리스마스이브 화제의 이벤트였던 남성이 여고생을 두고 자리를 뜨면서이들을 상황 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의 약어다. 이 같 을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험 로들의 대규모 성탄 미팅을 제안한 유태형 막아선 것은 한 무리의 젊은 남성들. 여고생 대첩’을 두고 나온 뒷말이다. ‘님연시’는 일 솔 성인용품 아슬아슬한 스킨십 ‘자경단’ 속수무책 홍보 나선 업체들로 북새통 은 일단락됐다. 은 사상 초유의 즉석 미팅을 기다리면서 경찰 “잘못됐지만 신고 안돼 단속 못해” 악한 분위기가 실랑이등끝에 중년험 (24·광운대 3년)씨의 페이스북 문패로 ‘님 을 사이에 두고이어졌다. 고성이 오가는 한동안 로들의 대규모 성탄 착안한 미팅을 성추행 제안한 유태형 얼굴이 상기된 여고생에게 ‘데이트를 허락 부 음습한 네티즌이 꼼수가 경찰 “잘못됐지만 신고 안돼 단속 못해” 남성이 여고생을 두고 자리를 뜨면서 상황 이(24·광운대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의 약어다. 이 같 “성범죄 부추기는 것 아니냐” 지적 많아 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실랑이 끝에 중년 3년)씨의 페이스북 문패로 ‘님 했느냐’고 묻자 “아니요”라는 대답이 돌아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다. 은남성이 일단락됐다. 은이사상 초유의 즉석 미팅을 기다리면서 일같 성인용품 홍보 나선 업체들로 북새통 여고생을 두고 자리를 뜨면서 상황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의 약어다. 이 왔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 길이었느냐고 하자 님연시냐, 엉만튀냐의 논란 속에 솔로대첩 얼굴이 상기된 여고생에게 ‘데이트를 허락 부은음습한 네티즌이 착안한 성추행 꼼수가일 성인용품 홍보 나선 업체들로 북새통 은 일단락됐다. 사상 초유의 즉석 미팅을 기다리면서 “그냥 구경을 왔다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계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 “성범죄 부추기는 것 아니냐” 지적 많아 했느냐’고 묻자 “아니요”라는 대답이 돌아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다. 얼굴이 사라지는 상기된 여고생에게 ‘데이트를 허락 부 음습한 꼼수가 도망치듯 중년 남성을 따라가 다시 지면서 서울네티즌이 여의도를착안한 비롯한성추행 전국 16곳에 “성범죄 부추기는 것 아니냐” 지적 많아 왔다. 그런데묻자 어디로 가는 길이었느냐고 하자 님연시냐, 엉만튀냐의 논란 속에 솔로대첩 했느냐’고 “아니요”라는 대답이 돌아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다. 물었다. 이 남성은 당당하게 “데이트 행사를 서 미팅이 예정됐다.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 “그냥 왔다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계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 왔다.구경을 그런데 어디로 가는 길이었느냐고 하자 님연시냐, 엉만튀냐의 논란 속에 솔로대첩 한다고 해서 참가했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 2만 명에 달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도망치듯 사라지는 중년 남성을 따라가흐렸다. 다시 지면서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16곳에 “그냥 구경을 왔다가…”라며 말끝을 계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퍼 만나 얘기 중이었을 뿐”이라며 “저 친구들이 행사는 그러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 물었다. 이 남성은 당당하게 “데이트 행사를 서지면서 미팅이서울 예정됐다. 참가비롯한 의사를전국 밝힌16곳에 사람 도망치듯 사라지는 중년 남성을 따라가 다시 여의도를 디스(‘경멸·모욕’의 인터넷 은어)해 기분을 잡 3500여 명을 포함해 부산·광주 등 9곳에서 한다고 해서 참가했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서2만 명에 달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물었다. 이가려 남성은 당당하게 “데이트 행사를 예정됐다. 참가 의사를이들 밝힌중 사람 쳤다. 집에 한다”고 말했다. 경찰미팅이 추산 6400여 명이 참석했다. 상 만나 얘기해서 중이었을 뿐”이라며 “저드는 친구들이 행사는 기대에온라인을 크게 못 뜨겁게 미쳤다.달궜던 서울 한다고 참가했고, 이성을 만 2만그러나 명에 하지만 젊은 여성을 마음에 향한 그의 ‘데이트 당수는 미팅 달했다. 참가자가 아니라 구경꾼이었다. 디스(‘경멸·모욕’의 인터넷 은어)해 기분을 잡 3500여 명을 포함해 부산·광주 등 9곳에서 만나 얘기 중이었을주최 뿐”이라며 “저 친구들이 행사는 그러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 신청’은 계속됐다. 측이 성범죄를 비롯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도 발목을 잡았다. 쳤다. 집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 추산 6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 상 디스(‘경멸·모욕’의 인터넷 기분을 꾸 잡 3500여 명을 포함해 한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은어)해 200명 규모로 JTBC 취재진이 현장에부산·광주 나가봤다. 등 9곳에서 하지만 젊은 여성을 향한 그의 ‘데이트 당수는 미팅6400여 참가자가 아니라 구경꾼이었다. 쳤다. 집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 추산 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 상 렸다는 ‘자경단’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여 신청’은 계속됐다. 주최 측이 비롯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젊은 건넸다. 여성을 향한성범죄를 그의 ‘데이트 당수는 미팅 참가자가 아니라 구경꾼이었다. 성들에게 말을 아슬아슬한 스킨십 데이트 거절당한 중년 남성 기분 잡쳤다 한신청’은 각종 범죄 예방을주최 위해측이 200명 규모로비롯 꾸 JTBC 현장에 나가봤다. 계속됐다. 성범죄를 영하 취재진이 10도를 밑도는 발목을 잡았다. 도 이어졌다. 행사가 한창 진행강추위도 중이던 서울 여의도공 렸다는 ‘자경단’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여꾸 한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200명 규모로 JTBC 취재진이 현장에 나가봤다. 현장을 지키던 한 경관에게 촬영한 영상 원. 40대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교복을 입 성들에게 말을 건넸다. 아슬아슬한 스킨십 데이트 거절당한 중년 남성 기분 잡쳤다 렸다는 ‘자경단’ 사이를 다니며 질 여 을 보여줬다. 문제가 될 수 헤집고 있지 않으냐는 은 여고생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공원을 빠 도성들에게 이어졌다.말을 건넸다. 아슬아슬한 스킨십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서울 여의도공 데이트 거절당한 중년 남성 기분 잡쳤다 문에 그는 “분명 잘못된 점이 있는 것 같다” 져나가는 모습이 JTBC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장을 지키던 한 경관에게 촬영한 영상 원. 40대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교복을 입 도 이어졌다.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면서도 “하지만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단속 누가 봐도 어색하고 납득할 수서울 없는여의도공 상황. 취 을 현장을 보여줬다.지키던 문제가한될경관에게 수 있지 않으냐는 질 은원.여고생의 어깨에한 손을 올리고 촬영한 영상 40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공원을 교복을빠입 문에 그는 “분명 잘못된 점이 있는 것 같다” 져나가는 모습이 JTBC 카메라에 포착됐다. 을 보여줬다.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으냐는 질 은 여고생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공원을 빠 면서도 “하지만 신고가 않아 누가 봐도 어색하고 납득할 수 없는 포착됐다. 상황. 취 문에 그는 “분명 잘못된접수되지 점이 있는 것 단속 같다” 져나가는 모습이 JTBC 카메라에 곽재민하선영 기자 jmkwak@joongang.co.kr
전국 6000여 명 참가 구경꾼 더 많아
할 수 없다”고만 했다.
민망한 상혼 속 ‘원나이트 대첩’ 할 수 없다”고만 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광고전에 나선 각종 업 할 수 없다”고만 했다.혼잡했다. 일부 업체는 체들로 공원 입구는 민망한 상혼 속 ‘원나이트 대첩’ 참가자들에게 피임용품을 나눠줬다. “올바 행사 시작 광고전에 나선 각종 업 민망한 상혼전부터 속 ‘원나이트 대첩’ 른 성생활을 위해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다. 체들로 입구는 혼잡했다. 일부 행사공원 시작 전부터 광고전에 나선 업체는 각종 업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에게 피임용품을 나눠줬다. “올바 체들로 공원 입구는 혼잡했다. 일부 업체는 한 업체는 공원 한편에 부스까지 마련해놓 른참가자들에게 성생활을 위해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다. 피임용품을 나눠줬다. “올바 고 커플이 된 참가자들에 한해 ‘성인용품 박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른 성생활을 위해 무료로 나눠드리고 있다. 스’를 나눠준다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 한미리미리 업체는 공원 한편에 부스까지 마련해놓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 이 업체챙겨야 관계자는 “성인들만 사용할 수 고한커플이 된공원 참가자들에 한해 ‘성인용품 박 업체는 한편에 부스까지 마련해놓 있는 비밀 상자”라며 “오늘 탄생한 커플들 스’를 나눠준다며 참가자들의 끌었박 고 뜨거운 커플이 된 참가자들에 한해이목을 ‘성인용품 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길 바라 다. 이 업체 관계자는 “성인들만이목을 사용할끌었 수 스’를 나눠준다며 는 마음으로 이곳에참가자들의 나왔다”고 했다. 취재진 있는 비밀 상자”라며 “오늘 탄생한 커플들 다. 이보여준 업체 관계자는 “성인들만 사용할 수 에게 박스 안에는 피임용품이 한가 이있는 뜨거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길커플들 바라 비밀 상자”라며 “오늘 탄생한 득 들어 있었다. 장난감 수갑을 나눠주는 업 는이마음으로 이곳에 나왔다”고 했다. 취재진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길 바라 체와뜨거운 모텔 정보 제공업체까지 뒤섞여 참가 에게 보여준 박스 안에는 피임용품이 한가 는 마음으로 이곳에 나왔다”고 했다. 취재진 자들을 민망하게 했다. 득에게 들어보여준 있었다.박스 장난감 수갑을 나눠주는한가 업 안에는 피임용품이 정모(회사원)씨는 “아무리 즉석 만남 행사 체와 모텔 정보 제공업체까지 뒤섞여 참가 득 해도 들어 노골적으로 있었다. 장난감 수갑을 나눠주는 업 라 이런 물건을 나눠주는 자들을 민망하게 했다. 체와 모텔 정보 제공업체까지 뒤섞여 참가 것은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며 “즐거운 마 정모(회사원)씨는 “아무리 즉석 만남 행사 자들을참가했는데 민망하게 했다. 음으로 업체들의 장삿속에 놀아 라 정모(회사원)씨는 해도 노골적으로 이런 물건을 “아무리 즉석나눠주는 만남 행사 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고 꼬집었다. 것은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며 “즐거운 마 라 해도 노골적으로 이런 물건을 나눠주는 기업체에 행사 협찬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음으로 참가했는데 업체들의 장삿속에 놀아 것은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며 “즐거운 문 마 나왔다. 여의도공원 관계자는 “기업에서 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고 꼬집었다. 음으로 참가했는데 업체들의 장삿속에 놀아 의 전화가 열 곳도 넘게 왔는데 대부분 (주 기업체에 행사 협찬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고 최 측에서) 2000만원씩 돈을 꼬집었다. 내라고 하는데 나왔다. 여의도공원 관계자는 “기업에서 문 기업체에 행사 요구했다는 사실이냐는 확인 협찬을 전화였다”고 전했다.주장도 주최 의나왔다. 전화가여의도공원 열 곳도 넘게 왔는데“기업에서 대부분 (주문 관계자는 최의측에서) 2000만원씩 돈을 내라고 하는데 전화가 열 곳도 넘게 왔는데 대부분 (주 사실이냐는 확인 전화였다”고 전했다. 주최 최 측에서) 2000만원씩 돈을 내라고 하는데 면서도 “하지만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단속 사실이냐는 확인 전화였다”고 전했다. 주최
누가 봐도 어색하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 취
진행됐다.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앞에서 한 업체 직원이 참 [JTBC] 가자들에게 피임용품을 나눠 주고 있다. [JTBC] 행사장인 여의도공원 앞에서 한 업체 직원이 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자들에게 피임용품을 나눠 주고 있다.도시공원 [JTBC] 행사 시작 전 여의도공원 측은 법 위반으로 솔로대첩을 고발하겠다고 발끈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했다. 행사가 영리성을 띠고 범죄와 안전사 행사 시작사실이 전 여의도공원 측은 도시공원 측은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였다. 주최 측 법 행사 위반으로 솔로대첩을 고발하겠다고 발끈 시작 전 여의도공원 측은 도시공원 은 불법 집회가 되는 걸 피하기 위해 부랴부 했다. 행사가 영리성을 띠고 범죄와 안전사 법 ‘플래시몹’(불특정 위반으로 솔로대첩을다수가 고발하겠다고 발끈 랴 약속 장소에 고했다. 발생행사가 가능성이 크다는띠고 이유였다. 주최 측 영리성을 범죄와 안전사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일정한 행동을 한 뒤 은고불법 집회가 되는 걸 피하기 위해 부랴부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였다. 측 흩어지는 행사) 형태로 바꿨다. 애초 주최 계획은 랴은‘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약속 장소에 불법 집회가 되는 걸 피하기 위해 부랴부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단체 퍼포먼스를 벌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일정한 행동을 한뒤 랴뒤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약속 장소에 인 짝을 찾아나서는 것. 하지만 진행 미숙 흩어지는 행사) 형태로 바꿨다. 애초 계획은 모여 처음부터 짧은 시간우왕좌왕했다. 동안 일정한 행동을 한뒤 으로 여기저기서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단체 퍼포먼스를 벌 흩어지는 행사)거냐”는 형태로 바꿨다. 애초 계획은 “지금 뭐 하는 원성이 쏟아졌다. 예 인사회자의 뒤 짝을 찾아나서는 것. 하지만 진행 미숙 지시에 따라 단체 퍼포먼스를 벌 고 없이 시작된 행사는 30분도 채 지나지 않 으로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다. 여기저기서 인 뒤 짝을 찾아나서는 것. 하지만 진행 미숙 아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지금 하는 거냐”는 원성이 쏟아졌다. 예 으로 뭐 처음부터 우왕좌왕했다. ‘엉만튀’ 등 일찌감치 흑심이여기저기서 준동한 탓 고“지금 없이 뭐 시작된 행사는 30분도 채 지나지 않예 거냐”는 원성이 쏟아졌다. 인지 남성하는 참가자가 월등히 많았다. 이모(대 아고흐지부지 마무리됐다. 없이 시작된 행사는 30분도 채 지나지 않 학생)씨는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여성 ‘엉만튀’ 등 일찌감치 흑심이 준동한 탓 아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참가자는 찾아볼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를 인지 남성 참가자가 월등히 많았다.준동한 이모(대탓 ‘엉만튀’ 등 일찌감치 맞아 솔로 탈출을 꿈꾸며 흑심이 왔는데 오히려 더 학생)씨는 주위를 둘러봐도 여성 인지 남성 “아무리 참가자가 월등히 많았다. 이모(대 우울해졌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참가자는 찾아볼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를 학생)씨는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여성 부산 광안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남자가 맞아 솔로 탈출을 꿈꾸며 왔는데 오히려 더 참가자는 찾아볼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를 너무 많자 즉석 씨름판을 벌이기도 했다. 인 우울해졌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맞아 대전 솔로 등 탈출을 오히려 더 천과 5곳은꿈꾸며 인원이왔는데 너무 적어 행사 부산 광안리에실망감을 모인 참가자들은 남자가 우울해졌다”고 나타냈다. 자체가 취소됐다. ‘군대 입소식과 비슷했다’ 너무 많자광안리에 즉석 씨름판을참가자들은 벌이기도 했다. 인 부산 남자가 ‘남녀 비율이 정자모인 대 난자 비율과 같다’는 천과 대전 등 5곳은 인원이 너무 적어 행사 너무 많자올라왔다. 즉석 씨름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 인 참관기도 그래서 참가자들이 자체가 취소됐다. ‘군대 입소식과 비슷했다’ 천과 대전 등 5곳은 인원이 너무 적어 행사 번 행사에 새로 붙여준 이름은 이랬다. ‘남 ‘남녀 비율이 정자 대 난자 비율과 같다’는 자체가 자대첩’ .취소됐다. ‘군대 입소식과 비슷했다’ 참관기도 올라왔다. 이 ‘남녀 비율이 정자 그래서 대 난자참가자들이 비율과 같다’는 번참관기도 행사에 새로 붙여준 이름은 이랬다. ‘남 올라왔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이 자대첩’ . 번 행사에 새로 붙여준 이름은 이랬다. ‘남 자대첩’.
‘솔로대첩’기획한 대학생 유태형씨
2월 밸런타인데이 두 번째 대첩 준비 중 나이 제한 두겠다 ‘솔로대첩’기획한 대학생 유태형씨 2월 밸런타인데이 두니고번째 준비 중다니면서 나이 제한 학교 다니고대첩 스펙 만드는 데만 여념이 세 명에게 데이트를 두겠다 신청했다. 그 2월 밸런타인데이 두 번째 대첩 다나이 두겠다 없지 않나. 용기 하나만 가지고준비 외로운 사람중 런데 거절당했다.제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솔로대첩’기획한 대학생 유태형씨
-피임용품을 나눠주거나 모텔을 홍보하는 업
곽재민하선영 기자
솔로대첩을 주최한 유태형(24·광운대 3년· 곽재민하선영 기자첫 번째 ‘대첩’이라 준비는 사진)씨. 유씨는
체들도 있더라.
들끼리 모여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계기를 니고 학교 다니고 스펙 만드는 데만 여념이 만들고 싶었다.” 없지 하나만 사람 니고않나. 학교용기 다니고 스펙가지고 만드는외로운 데만 여념이 -남자대첩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들끼리 모여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계기를 없지 않나. 용기 7하나만 가지고 외로운 “남녀 비율이 대 3 혹은 6대 4 정도사람 됐 만들고 싶었다.” 들끼리 모여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계기를 다. 남성 진영에 있는 사진만 나가서 그렇지 -남자대첩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만들고 싶었다.” 생각보다는 여성 참가자가 많았 “남녀 비율이 7 대평가가 3 혹은 6 대 4 정도 됐 -남자대첩이라는 있는데. 다. 언론에서 남자만 득실대는 다. 남성 진영에 “남녀 비율이있는 7잡아 대사진만 3가는 혹은나가서 6 대 4 그렇지 정도 됐 ‘웃긴 컨셉트’로 걸 생각보다는 여성 참가자가 많았 다. 남성아쉽다고 진영에 있는 사진만 나가서 그렇지 보면서 생각했다.” 다. 언론에서 남자만 득실대는 생각보다는 여성 참가자가 많았 -본인도 행사에 직접 참가 ‘웃긴 컨셉트’로 잡아 가는 걸 다. 언론에서 남자만 득실대는 했나. 보면서 생각했다.” ‘웃긴 아쉽다고 컨셉트’로 잡아 가는 걸 “시작하고 자유롭게 -본인도 행사에 직접 참가 보면서 아쉽다고 생각했다.”
미흡했지만 비교적 곽재민하선영 기자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 솔로대첩을 주최한 유태형(24·광운대 3년· 평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씨. 유씨는 첫 번째 ‘대첩’이라 준비는 사진 솔로대첩을 주최한 유태형(24·광운대 3년· 겨냥해 두 번째 솔로대첩을 준비 중이라고 미흡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 유씨는 첫 때문에 번째 ‘대첩’이라 사진)씨.이번 밝혔다. 행사 200만원의준비는 빚을 평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미흡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 졌다는 유씨는 “소문처럼 후원받은 금액이 겨냥해 두그러면서 번째 솔로대첩을 준비 중이라고 평했다. 내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크지 않았다”며 “진짜로 돈은 벌지 못했다” 밝혔다. 이번 행사솔로대첩을 때문에 200만원의 빚을 겨냥해 두 다음은 번째 준비 중이라고 고 말했다. 유씨와의 일문일답. 졌다는 “소문처럼 금액이 밝혔다.유씨는 이번 행사 때문에후원받은 200만원의 빚을 -솔로대첩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크지 않았다”며 “진짜로 돈은 벌지 못했다” 졌다는 유씨는 “소문처럼 금액이 “이성에게 말한 번 용기 후원받은 있게 걸어봤으면 고크지 말했다. 다음은“진짜로 유씨와의 일문일답. 않았다”며 돈은 벌지 못했다” 좋겠다는 생각에 착안했다. 젊을 때 직장 다 -솔로대첩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고 말했다. 다음은 유씨와의 일문일답. 제14908호 40판 “이성에게 말 한 번 용기 있게 걸어봤으면 했나. -솔로대첩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본인도 행사에 직접 참가 좋겠다는 생각에 착안했다. 직장 다 “시작하고 자유롭게 “이성에게 말한 번 용기젊을 있게때 걸어봤으면 했나. 제14908호착안했다. 40판 좋겠다는 생각에 젊을 때 직장 다 제14908호 40판
“시작하고 자유롭게
흰색으로 입고 있었더니 이상한 사람으로 다니면서 세 명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 생각하더라.” 런데 다 거절당했다. 끝부터 발끝까지그 다니면서 세 명에게머리 데이트를 신청했다. -후원금 요청 등 상업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흰색으로 입고 있었더니 이상한 사람으로 런데 다 거절당했다. 머리 끝부터 “총 500만원을 지출했고 대학생 발끝까지 한달생 생각하더라.” 흰색으로 입고 있었더니 이상한 사람으로 활비 정도가 후원금으로 들어왔다. 정리가 -후원금 요청 등 상업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생각하더라.” 끝나면 밝히겠지만 금액이 크지 않다. 부 “총 500만원을 대학생 한달생 -후원금 요청 등지출했고 상업성 논란이 끊이지 스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않는데. 처음 활비 정도가 후원금으로 들어왔다. 정리가 “총 500만원을 지출했고 대학생 한 달 생 에는 상업성을 배제하려고 했지만 스태 끝나면 밝히겠지만 금액이 크지 않다. 부 활비프정도가 들어왔다. 정리가 규모가후원금으로 커지고 하니까 재정적인 문 스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안크지 됐다. 처음부 끝나면 밝히겠지만 금액이 않다. 제에 맞닥뜨렸다. 솔로대첩을 에는 배제하려고안 했지만 스태 스를상업성을 설치하려고 처음 치르고 했는데 200만원의 됐다. 빚이 생겨 프에는 규모가 커지고 하니까 재정적인 문 상업성을 배제하려고 했지만 스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다.” 제에커지고 맞닥뜨렸다. 프 규모가 하니까솔로대첩을 재정적인 문 치르고 200만원의 빚이 생겨 제에 맞닥뜨렸다. 솔로대첩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다.” 치르고 200만원의 빚이 생겨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다.”
“나눠주는 것을 봤는데 사전에 통지받은 적은 없었다. 전혀 얘기된 것도 없이 얌체같 체들도 있더라. -피임용품을 모텔을 홍보하는 업 이 물건만 팔고나눠주거나 갔다. 마케팅 활동을 할때 “나눠주는 것을 봤는데 사전에 통지받은 체들도 있더라. 는 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전혀 얘기된 것도 없이통지받은 얌체같 “나눠주는 것을 봤는데 사전에 다. 하지만 그런 것을 막을 권한이 우리에겐 이적은 물건만 팔고 갔다. 마케팅 활동을 할때 없었다. 전혀 얘기된생각해야 것도 없이할얌체같 없었다. 나한테 미안하게 거다. 는이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 갔다. 우리에게 마케팅 활동을 할때 만약물건만 문제가팔고 생겼다면 고소당했을 다. 그런 것을지불해야 막을 권한이 우리에겐 는하지만 적절한 비용을 한다고 생각한 수도 있다. 그런 업체들 때문에 솔로대첩 이 없었다. 나한테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거다. 다. 하지만 그런많이 것을받았다.” 막을 권한이 우리에겐 미지에 타격을 만약 문제가 생겼다면 우리에게 고소당했을 없었다. 나한테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거다. -중년 남성이 어린 여고생에게 접근하던데. 수도 있다. 그런 업체들 때문에 솔로대첩 이 만약 문제가 바빠 생겼다면 고소당했을 “통제하기 그런우리에게 얘기를 듣지 못했다. 미지에 타격을 많이 받았다.” 수도 행사부터는 있다. 그런 업체들 때문에둬야겠다. 솔로대첩 안 이 다음 나이 제한을 -중년 여고생에게 미지에남성이 타격을어린 많이 받았다.” 접근하던데. “통제하기 바빠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 -중년 남성이 어린 여고생에게 접근하던데. 다음 행사부터는 안 “통제하기 바빠나이 그런제한을 얘기를둬야겠다. 듣지 못했다. -피임용품을 나눠주거나 모텔을 홍보하는 업
다음 행사부터는 나이 제한을 둬야겠다. 안
전 문제도 사실 ‘자경단’ 말고는 준비한 게 없었다. 불안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엉만튀’(엉덩이 전 문제도 사실 ‘자경단’ 말고는 준비한 게 만지고 튀기) 얘기가 나왔을 때 확실하게 대 없었다. 불안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 문제도 사실 ‘자경단’ 말고는 준비한 다 게 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불특정 ‘가만튀’ (가슴 만지고 튀기), ‘엉만튀’ (엉덩이 없었다. 불안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가 참가하는 페스티벌에서 그런 사람을 하 만지고 튀기) 얘기가 나왔을 때 확실하게 대 ‘가만튀’ (가슴 만지고 튀기), ‘엉만튀’ 나하나 다 통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엉덩이 비해야겠다는 불특정 다대 만지고 튀기)생각을 얘기가했었는데…. 나왔을 때 확실하게 -앞으로의 계획은. 수가 참가하는 페스티벌에서 그런 사람을 하다 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불특정 두 번째 나하나 다 통제할페스티벌에서 순 없다고 생각한다.” 수가 참가하는 그런 사람을 하 솔로대첩과 함께 커플대첩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나하나 다놀았으니까 통제할 순 없다고 솔로들이 커플도생각한다.” 놀아야 한다고 “내년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두 번째 -앞으로의 계획은. 생각한다. 소셜 페스티벌이 계속 진행되면 솔로대첩과 함께 커플대첩도 준비 중이다. “내년각박한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두 번째 좋겠다. 세상에서 생활의 활력소가 솔로들이 놀았으니까 커플도 놀아야 한다고 솔로대첩과 함께 커플대첩도 준비 중이다. 되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 생각한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면 솔로들이 소셜 놀았으니까 커플도계속 놀아야 한다고 좋겠다. 각박한 세상에서 생활의 활력소가 생각한다. 소셜 페스티벌이 계속 진행되면 되는 일들을 많이세상에서 하고 싶다.” 좋겠다. 각박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
A12 16
특집
2012년 12월12월 29일 토요일 2012년 29일 토요일
뉴스 속으로
2013 남북관계 어디로
선출 권력 박근혜-세습 권력 김정은, 정상회담 마주 앉을까
꿇어앉은 박근혜 남북의 차이는 최고지도자가 노인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 서울 창신동 창일경로당에서 무릎을 꿇은 채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정희 딸 vs 김일성 손자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박, 박정희 때 퍼스트레이디 경험
“부친인 박 대통령께서 나라를 발전시킨 데 대해선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박근혜 의원 의 표정을 살피며 입을 열었다. 2002년 5월 13일 오후 7시 평양 북동부 대성구역의 백 화원초대소.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한 시간 동안 밀담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1·21 사건 은 극단주의자들이 잘못 저지른 일이고, 미 안하게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은 죄를 받았 어요”라고 말했다. 김일성이 1968년 북한 특 수부대인 124군부대 소속 요원 31명을 남파 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던 도발 사 건에 대해 사실상의 사과를 전한 것이다. 박 근혜·김정일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남북한 냉전 대결을 이끌었던 박정희 대통령 딸과 김일성 주석 아들의 첫 대면이란 점에서 관 심을 끌었다. 그로부터 꼭 10년 뒤, 박근혜 의원은 제18 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정일 위 원장은 1년 전 불귀의 객이 됐지만 그의 아 들 김정은이 자리를 대신했다. 이제 두 사람 은 남북관계라는 파워게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박 당선인은 일단 김정은과 의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5일 외교안 보 구상을 밝히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나겠다”며 남 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남한의 첫 여성 대통령과 북한 청년 지도자의 만남이 된다. 박 당선인이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28세의 김정은은 아들뻘이다. 32년 연하인 북한 최 고 지도자가 정상회담 파트너가 되는 것이 다. 박 전 대통령 딸과 김일성 손자의 만남이 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이 아니라 할아 버지 김일성의 통치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2010년 9월 노동당 3차 대표 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추대되면서 공개석상 에 등장한 김정은은 할아버지와 비슷한 외모
김, 김일성의 통치술 벤치마킹
공통점
외국 유학, 20대에 어머니 떠나보내 전용차량도 메르세데스벤츠 이용
대화 가능성
박, 후보 시절 정상회담 의지 비쳐 북, 박근혜 당선 뒤 비방 올스톱
변수는 ‘로켓 도발’
핵 실험 추가 도발 땐 관계 악화 불가피 전문가들 “결단만 있다면 가능성 충분”
제14908호 40판
로 화제를 모았다. 북한도 “수령님(김일성)을 그대로 빼어닮은 분”이라고 선전한다. 30~40 대 공산주의 혁명가 시절의 김일성처럼 인민 복 차림에 옆머리를 짧게 밀어버린 스타일이 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풍채와 얼굴이 닮았다. 여기에 김일성식 연설 스타일과 손동작 등 제스처까지 선보였다. 최고 권력자 아버지를 뒀다는 점 외에도 두 사람의 공통점은 적지 않다. 박 당선인은 대 학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했고, 김정은은 10 대에 스위스 베른의 공립학교에 다닌 조기 유 학파다. 박 당선인은 22세 때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를 문세광의 총탄에 잃었고, 김정은은 20 세에 생모 고영희를 유선암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박 당선인은 육 여사가 서거한 1974년 이후 5년 넘게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하 며 국정 경험을 했다. 또한 대선 직후 박 당선 인에게 최고급 방탄형 세단인 S600L 풀만가 드가 제공되면서 두 사람 모두 메르세데스벤 츠(김정은은 스포츠유틸리티인 GL63 AMG 애용)를 타게 됐다. 박근혜·김정은 두 사람의 정상회담이 과 연 실현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특 히 지난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3호’ 를 쏘아올린 뒤에는 비관적 견해가 높아졌다. 박 당선인의 대북정책 구상이 출발선에 서기 전부터 시련에 부닥쳤다는 말도 나온다. 북한 의 로켓 발사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행위로 간주 하고 있는 미국 등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 강화를 추진 중이다. 시진핑 체제의 중국 지도부가 여전히 김정은을 감싸 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김정은 체제를 고 립시키기 위한 국제 공조 분위기는 지속될 상 황이라 박 당선인이 취임 초 맞이하게 될 첫 숙제가 로켓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핵 실험 같은 추가 도발이 이어지 면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 을 수밖에 없다. 물론 정상회담은 최고 통치 권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극단적으로 는 전쟁이 치러지는 상황에서도 최고 지도
박근혜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당선인 국군 통수권자(예정),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1952년 2월 2일 대구 출생(60세) 박정희·육영수 사이 1남2녀 중 장녀 배우자 없음 양장 차림에 올림 머리 메르세데스벤츠 S600L풀만가드 차량 서강대 전자공학과, 프랑스 유학 영어·중국어·불어 구사 박정희 대통령 서거 33년 만에 국민투표로 당선 육영수 여사 서거 후 5년여 퍼스트레이디 역할 김정일 면담(2002년) 등 대북 접촉 경험 국민 통합, 민생 경제 등 과제
자의 결단만 있다면 정상회담은 언제든 열 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당선인을 보는 평양 정권의 시선은 당 혹감이 배어있는 듯하다는 게 관계당국의 분석이다. 기대와 예상을 빗나간 결과 때문 이란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에게 야 당이나 진보 세력의 집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보고서를 올렸던 노동당 대남 전략가들 은 낭패를 봤을 것”이라며 “2007년 대선 직 후 벌어진 북한 대남 라인의 대거 숙청 사태 가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대선 기간 자신들에게 우호적 인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나름 공을 들였다. 2007년 대선 때 월 평균 52회이던 대선 개입 보도가 이번엔 140여 차례가 넘을 정도였다.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달 3일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이명박 정권 때와 똑같이 될 뿐 아니라 유신독재가 부활할 것” 이라며 박 당선인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이 책임자로 있는 국방위는 지난 9월 “대선 후보 박근혜년까지 북방한계선 고수 입장을 입에 올렸다”고 비난했다. 사실 박 당선인에 대한 북한의 공세는 관행 을 벗어난 것이라 볼 수 있다. 김일성·김정일 을 직접 만난 ‘친견(親見) 인사’의 경우 극진 한 예우를 받는다. 1989년 김일성과 만난 문 익환 목사와 임수경씨는 물론 김정일과 정상 회담을 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부
↗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 제1위원장 군 최고사령관, 노동당 제1비서 1984년 1월 8일 평양 출생(28세) 김정일·고영희 사이 2남1녀 중 차남 부인 이설주와 자녀 1명 인민복에 짧은 옆머리 메르세데스벤츠 GL63 AMG(SUV) 애용 김일성군사종합대, 스위스 조기 유학 영어·중국어·독어 가능 김정일 사망 직후 권력 승계(3대 세습) 2008년께부터 후계 수업 김정일 조문 남측 인사 접촉 권력 안정, 식량난 해소 등 필요
관계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수령론에 따르 면 김일성과 김정일은 오류를 모르는 절대적 존재다. 이 때문에 그들이 선택해 만난 인물 이 비난을 받는다면 자칫 수령의 권위에 손 상이 갈 수도 있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북한도 2002년 김정일 위원장 면담 보도 에서 ‘박근혜 여사’라는 존칭을 썼다. 김정 일은 박근혜 당시 의원을 위해 중국 베이징 에 전용기를 보냈고, 3박4일간 국빈급 영빈 관인 백화원초대소를 내줬다. 이산상봉 면 회소 개설 등 민감한 제안에 동의해 줬고 판 문점을 통한 육로 귀환도 승인했다. 북한이 이 같은 태도에서 돌변해 비난 포 문을 본격적으로 연 것은 2007년 대선에서 다.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북한은 ‘유 신 창녀’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비방을 가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유신 공주’ 등의 수식어를 써가며 박 후보를 몰아세웠다. 그 만큼 대북 유화정책을 쓰는 정당과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란 얘기다. 관심을 끄는 건 대남 기구나 관영 선전매 체의 이 같은 비난과 핵심 지도층의 박 당선 인에 대한 인식은 온도차가 있다는 점이다. 대선 전 베이징에서 만난 북한 고위층 인사 는 기자에게 “우린 박근혜가 된다 해도 나 쁠 것 없다. 남북 모두 자손 정치를 하게 되 면 지도자끼리 서로 통하게 되는 점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박 당선인에
특집
2012년 12월 29일 2012년 12월 토요일 29일 토요일
↘
양반다리 김정은 반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9월 평양의 한 노동자 집을 방문해 양반다리로 앉아 있고 노인을 포함한 주민들은 모두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다.
대한 북한의 비난을 군부와 대남 기관의 충 성 경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을 ‘자손 정치’란 표현으로 북 한 김정은의 권력 세습과 슬쩍 한 틀에 엮어 넣으려는 것도 흥미롭다. 거친 비난을 퍼붓 던 북한이 대선이 임박하면서 거명 비난을 자제하는 등 수위를 낮춘 점도 궁금한 대목 이다. 지난 1일 조평통의 공개 질문장은 ‘새 누리당 후보 박근혜’라는 호칭을 쓰고 박정 희 전 대통령을 ‘북남 수뇌분들’ 중 한 명에 포함시키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김정은이 박 당선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 고 있느냐도 관심사다. 대선 과정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비방을 퍼부었지만 이제 는 ‘대통령 당선인’이란 실체와 마주해야 하 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후계수업 과정에서 김 정일로부터 박 당선인에 대한 평가를 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2002년 박 당선인의 방북 때 김정일과 한 시간 동안 나눈 단독면담과 이후 2시간 동안의 만찬 과정도 소상하게 파 악했을 수 있다. 만찬 자리에는 고모부인 장 성택(현 국방위 부위원장) 당시 노동당 제1부 부장도 참석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 구위원은 “후견 그룹의 주축을 이루는 장성 택이 당시의 대화록이나 관련 자료를 보여주 며 ‘박근혜 대통령’ 시대에 대비해 브리핑을 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베일에 싸여있 던 면담 내용을 통해 박 당선인의 대북 인식 등을 충분히 감지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사실 김정은은 호전적인 대남관을 종종 드 러내왔다. 지난 1월 공개된 기록영화에서는 군가 악보에 “이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남진 (南進)의 길을 가자”며 친필 격려문을 보냈 다. 김정일 사망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제105 탱크사단을 방문한 점도 상징적이다. 이 부 대는 6·25전쟁 당시 가장 먼저 서울에 진주해 중앙청에 인공기를 내건 정예부대다. 집권 2년차를 맞는 김정은의 통치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도 남북관계의 변수가 될 수 있 다. 김정일의 급작스러운 사망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최고사령관, 국방위 제1위원장, 노 동당 제1비서 등 공직을 순차적으로 차지했
다. 또 7월에는 아버지가 군부 과외교사로 지 명한 이영호 총참모장을 전격 숙청하는 등 군부 장악에도 박차를 가했다. ‘불안정 속의 안정’이긴 하지만 권력 승계에는 일단 성공했 다는 평가다. 하지만 숙청과 계급 강등을 반 복하는 롤러코스터식 인사에 대한 간부층의 불안심리 확산과 만성적인 경제난 등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로켓 도발로 인한 국제사 회의 대북 압박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북한은 대선 직후 박 당선인을 거명하지 않은 채 “남조선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짤막하게 보도한 이후 침묵하 고 있다. 당분간 당선인 측의 대북정책 구도 짜기를 지켜보며 관망하겠다는 자세로 풀이 된다. 2007년 대선 때는 이듬해 4월 1일 노동 신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첫 비난을 퍼부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이 박 당선인에 대해 당장 유화적 태도 를 취하기보다는 비난 수위를 유지하면서 새 정부의 대북접근 수준을 테스트하려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은 18년간 남북 냉전대결의 리더이자 맞수였다. 1972년 10월 박 전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하자 두 달 뒤 김 일성은 사회주의헌법을 통해 국가주석에 올 랐다. 자주노선과 주체사상, 새마을운동과 천 리마 노력 경쟁, 향토예비군 창설과 노농적위 대 조직 등 사안마다 맞섰다. 싸우면서 닮아 간다는 얘기가 나왔고, 어떤 이들은 ‘적대적 공존(共存)’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체제 경쟁의 승자가 됐고, 패배 한 김일성은 핵·미사일 개발과 폭압적 독재, 3대 세습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이제 한 사람의 딸은 아버지가 서거한 지 33년 만에 국민투표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다른 한 사람의 손자는 3 대에 걸친 봉건적 왕위 세습 방식으로 20대 나이에 한반도의 절반을 상속받았다. 쟁취한 권력과 주어진 권력은 1년의 시간차를 두고 돛을 달았고, 조만간 교차점을 긋게 될 것이 다. 박근혜 당선인과 김정은의 대(代)를 이은 남북 간 애증의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A13 17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설주 아버지설 이광근 TV 등장 아디다스 운동복 차림으로 인터뷰 실세 장성택 최측근 인물로 꼽혀 형 이성근은 북한 여자축구 감독
2002년 5월 북한을 방문한 박근혜 당선인이 김 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평양 백화원 초대소 만 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퍼스트레이디 이설주(23)의 부친이란 설(본지 12월 15일자 22, 23면)이 제기된 이 광근(57사진) 합영투자위원장이 북한 TV 에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9일 평 양체육관에서 열린 한 탁구대회 소식을 전 하며 이 위원장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북한 TV가 장관급 내각 인사를 직접 등장시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광근은 인터뷰에서 “경기에 참가한 거 의 모든 일꾼(북한에서는 간부를 지칭)들의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시기에 진행 되는 이번 탁구 경기는 체육 열기로 끓어 번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근은 직접 경기에도 참가했다. 조선 중앙통신은 보도에서 “상업성 선수와의 경 기에서 이기고 안도의 숨을 쉬고 있는 합영 투자위원장 이광근을 만났다”며 “그는 ‘집 단을 위해 첫 승리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광근은 검은색과 회색이 배합된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트레이닝복 차림 이었다. 한 탈북자는 “외국 브랜드가 선명한 운동복 차림으로 TV에 등장한다는 건 특권 층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 행사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체육 활성화 지시에 따라 북한 내각의 성(省·부 서)과 위원회 간부들이 참여했다. 이광근은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 위 부위원장의 최측근 인물로 분류된다. 장 성택이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시절 이던 2004년 근신 조치를 받을 때 이광근도
무역상(장관급) 자리에서 해임되며 함께 몰 락했다. 이광근은 지난 2월 장성택이 총괄 하는 외자 유치 담당 부서인 합영투자위원 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번 탁구대회 등장 도 장성택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맡으며 추진한 행사이기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다. 대북 소식통은 “평양 금성2고등중학교 특 설반에 다니던 이설주를 눈여겨본 장성택 이 김정일에게 며느릿감으로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광근의 집안 사정에 밝은 탈북자는 “형 이성근은 북한 여자축구 감독 으로 딸 은경·은주를 뒀다”며 “이광근에게 도 설주라는 이름의 딸이 있던 것으로 기억 한다”고 말했다. 이광근의 부친인 이영구 박사는 천황특별 장학금을 받아 일본 와세다대 의대를 나온 정형외과 전문의로 의술이 뛰어나 김일성 의 신임을 받았다고 한다. 북한 고위층 전용 병원인 봉화진료소장을 맡아 장성택은 물 론 김정은 생모인 고영희의 주치의도 맡았 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은 이설주가 ‘평 범한 집안 출신’이라고 밝혔을 뿐 그의 출생 배경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설주는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1주기를 맞아 시신 안치 장소인 금수산태양궁전을 김정은과 함께 찾았다. 또 로켓 발사 유공자 를 위한 공연도 관람했다. 한복 차림의 그는 배가 부른 상태여서 출산이 임박했다는 관 측이 나오고 있다. 40판 제14908호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재정절벽ㆍ유럽위기ㆍ中경기, 내년 세계경제의 3대 위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발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내년 세계경제의 3대 리스크(위험)로 미국의 재정절벽,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 의 경기를 꼽았다. KIEP는 박재완 기회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 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3년 세계경제 주요 이슈 와 권역별 경제전망'을 보고했다. KIEP는 내년 세계경제가 지난 10월부터 주요국 경제 지표의 일부 호전으로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는 관측이 나오지만, 결국엔 3대 리스크의 진행 상황에 달린 것으 로 봤다. 한시적 감세조치 종료와 재정지출 축소를 말하는 재정 절벽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5천600억달러로 추정되는 재 정 축소가 이뤄진다. 이를 막으려는 정치권 타협이 없 으면 미국이 역성장하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 가피하다. 그러나 상당한 난항이 있어도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KIEP는 예상했다. 조기에 타결되면 회복세가 더 강해지 겠지만, 타결까지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져 재정절벽의 부분적 충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유럽 재정위기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작지만 획 기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작아 당분간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유럽의 경기 회복은 내년 중반부터 가능하겠지만 디레 버리징(부채축소)과 금융시장 불안, 긴축에 따른 내수 위 축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회복 과정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은 회복되고 스페 인, 그리스 등 남부유럽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탓에 유럽 국가별로 경기의 탈(脫)동조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KIEP는 예상했다. 중국은 새 지도부가 들어섬으로써 정치적 불안정성 이 해소되고 물가도 안정되면서 올해 4분기 이후 회복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 대규모는 아니어도 다양한 인프라와 서민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책이 예상 되기 때문이다. 통화정책도 지급준비율과 금리의 추가 인하가 전망돼 내년 중국 경제는 8.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IEP는 일본 경제는 내년에도 디플레이션 압력이 이 어지는 가운데 1.0% 안팎 성장에 그치고, 동남아는 올해 와 비슷한 6% 안팎, 중남미는 올해보다 조금 높은 3%대 후반의 성장률을 각각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A14
2013년 세가지 시나리오 2012년은 운이 좋았다. 유럽금융권의 위기, 그리 스의 유로탈퇴, 중국의 하드랜딩 및 미국의 대선 위기를 주식시장이 살짝 비켜나갔다. 경제성장율 은 여전히 낮았지만 전세계적인 금융완화정책으 로 주식시장은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2012년을 위협했던 위험요소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재정전망은 불투명하다. 유 럽에서는 금융권과 유로존 구조개혁에 미미한 진 전이 있을 뿐이다. 중동지역도 여전히 불안하다. 다음은 2013년에 가능한 세가지 시나리오와 각 각에 대한 투자전략이다. 1. 느리지만 안정적인 경제성장 (확률 65%) 미국, 중국 및 이멀징마켓에서 경기안정의 조 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뉴 스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13년에 느린 경제성 장, 낮은 인플레이션, 플러스 주식시장이 예상 된다. 고배당주, 대형우량주, 이멀징마켓주에 투 자를 권한다.
회복될 수도 있다. 유럽에서 금융 및 재정개혁이 이루어지고 미국에서 예산일괄타결이 이루어져 기업소비가 증가한다면 말이다. 이 경우에는 위 험이 높은 기술주, 하이일드채권, 원자재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2013년도 주식시장의 운명은 정책결정자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재정절벽을 피하고 미국재정과 유럽구조개혁에 진전이 있어야 기업 이 소비를 늘리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택하고 소 비자신뢰지수가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이에 실패하면 경기후퇴가 지속될 것 이다. 현재로선 2013년을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정책결정자들이 어떻게 하느냐 고 관건이다. 이 글은 BlackRock Asset Management Canada의 Russ Koesterich의 12월 14일자 글을 인용하였다. 정보 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 을 제공하고자 함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 도 아니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 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할 수 있
2. 절벽에 매달린 세계경제 (확률 20%) 유럽의 상황과 이멀징마켓의 전망이 한해 전 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경기후퇴의 가능성이 있다. 신용위기의 후유증과 중국의 경제성장속도 둔화가 계속되는 위험요소이다. 국공채, 금, 대형 우량주에 투자를 권한다.
프랑스 실업자 3만명 돌파 … 15년來 최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고용 창출을 위한 대전쟁 선포 프랑스의 11월 실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 론이 28일(현지시간)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2만9 천300명이 증가한 313만2천명으로 1997년 이후 최고 를 기록했다. 해외에 있는 실업자와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 수까지 합친 총 실업자 수는 461만7천명이라고 노동부 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지방 유통시장
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3년에 '고용 창출을 위한 대(大) 전쟁'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실업률을 낮추는 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프랑스 국립 통계청(INSEE)은 3분기 프랑스의 공공부채가 145억 유로(1.1%) 감소해 18조 유로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89.9% 수준으 로 유럽연합(EU)이 설정한 60%에는 크게 못 미친다. 연합뉴스
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 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 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김정아 Jaye Kim,
3. 고속성장 (확률 15%) 가능성은 낮지만 2013년에 경기가 획기적으로
2012 년 주식시장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2011.12.30
2012.12.24
상승율
11955 .09
12370.80
+3.5%
미국 (S&P 500 지수)
1257.60
1426 .66
+13.4%
한국 (KOSPI 지수)
1825.74
1981.82
+8.5%
캐나다 (S&P/TSX 종합지수)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week& B1 | 특집 B2, B3, B4, B8, B9 | 오피니언 B5 | 문학 B6 | 국수의 신 B14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VVIP만의 송년 파티 엿보기
호화스러울 것 같다고요? 사치 대신 문화 · 감성 나누죠 화려한 샹들리에가 달린 연회장, 고급 샴페인,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핑거푸드, 수백만원 대의 경품, 고가의 이브닝 드레스와 수트 ….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본 VVIP들의 파티는 사람도 장 소도 화려함 그 자체다. 실제로 그들의 파티는 어떤 모습일까. 상류층의 프라이빗 파티를 기획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수 정예의 선택된 인원만 참석해 고급 문화와 감성을 나누는 하현정 기자 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말한다. 파티플래너들을 따라가 그들만의 파티를 엿봤다.
파티 플래너 최선희(왼쪽)·정현서 대표가 신사동 와인바 뱅가에서 VVIP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내 연회장이나 벤츠타 워에 있는 연회장은 인근 지역에 사는 기업 CEO들이나 유명인사들의 파티가 주로 열린 다.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 역시 프라이빗 파 티를 위한 대관 예약이 연말까지 빼곡하다. “ 부자들의 파티라고 하면 화려한 것만 생각하 는데, 오히려 외형적으로는 그렇지 않아요. 장 소가 중요한 게 아니죠. 예전엔 호텔 연회장에 서 많이 했지만 지금은 참석자들이 오기 편리 한 장소에서 주로 열려요.” 파티플래닝 회사 ‘ 써니플랜’ 최선희(42) 대표의 말이다. 몇 년 전만해도 호텔 연회장이나 유명 클럽 에서 100~200명씩 모여서 즐기는 대규모 파티 가 유행했다. 하지만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들은 이제 불특정 다수가 참 석하는 파티에는 가지 않는다. 30~50명 사이 소규모로 경제·문화적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 이 모이는 것을 선호한다. 수준 비슷한 사람 중 비지니스 파트너 찾아 기발한 아이디어와 화려한 볼거리는 없다.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이 흐르고 편안한 인 테리어 공간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말한다. 파티 플래너이자 마케팅 회사 제이앤피커뮤 니케이션즈 대표인 정현서(41)씨는 “VVIP 파 티는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 는 장”이라고 말하며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 보다는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웰빙 식재료로 만든 고급 핑거푸드는 대부분 남는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이기 때문에 배불리 먹는 사람이 없다. 샴페 인 한잔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인 것이다. 초대장에 참석자 리스트를 사전 공지하기도 한다.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 리스트 에 있다면 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체크해둔다. 상대의 취미나 직업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클래식·오페라는 기본이고 패션·영화· 디자인 등 트렌디한 주제 중에서 파티의 테마 가 선택된다. 클래스 형식이 될 경우 해당 분 야 전문가가 참석해 진행한다. 주제에 맞춰 미 리 공부를 해 가는 사람도 있다. ‘프랑스 남부 와이너리’에 대한 테마로 파티를 연다면 프 로방스 지역의 특징과 와인, 와인 농가에 대 해 알아둔다. 자신이 문화적으로 얼마나 풍부 한 사람인지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VVIP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 의 목적은 파티를 통해서 사람을 얻는 것”이 라고 말했다. “나와 비슷한 사회·경제적 수준 에 있는 사람 중에서 문화 코드가 잘 맞고 업 무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파티에서 참석하는 목적인 거죠. 실 제로 파티를 통해 만들어진 인연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VVIP를 위한 파티는 중국·홍콩 등 해외에 서 진행되기도 한다. 기업은 이들에게 항공권
과 숙박을 제공하고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의 연회를 연다. 수백 만원의 명품 핸드백과 여 행권이 경품으로 등장한다. 2박3일 또는 3박4 일 일정에 드는 1인당 비용은 300~400만원선. 서울에서 열리는 일상적인 파티에 비해 여행 과 파티가 결합된 형식은 친분을 쌓기가 훨씬 자연스러워 호응이 좋은 편이다. 이런 경우에 는 VVIP 중에서도 상위 레벨 사람들만 극소 수 참여한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이 더 큰 매 리트를 느낀다. 문화·예술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 백화점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연간 구매실 적이 대략 5000만~1억원 이상, 상위 랭크 100 명 이내의 고객들은 VVIP로 분류된다. 백화 점 전 매출의 20% 이상을 올리는 사람들인 만큼 특별한 대우와 관리는 필수다. 최 대표 는 “백화점 VVIP 파티는 늘 새로운 드레스 코드가 강조된다”며 “여성들끼리의 모임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돋보여야 한다는 심리가 있 어서 드레스코드에 맞춰 명품 의류나 백, 주 얼리를 구입하는 참석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파티를 통해 또 다른 매출을 올 리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강남의 한 백화점 VVIP 파 티의 컨셉트는 ‘레드 카펫’이었다. 초대장에 ‘ 베스트드레서를 뽑는다’는 내용도 표기했다. ‘과연 제대로 스타일링을 하고 올까’하는 주 최측의 염려가 기우였다는 걸 증명하듯, 40 대 이상 주부가 대부분인 VVIP들은 명품 브 랜드의 이브닝 드레스에 완벽한 헤어와 메이 크업을 하고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와인을 곁 들인 식사를 하며 서로의 의상과 스타일링에 대해 자연스럽게 평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 다. 헐리우드 배우들의 시상식룩에 대한 주 제로 대화를 나누다 연초 가족들과 떠날 휴 양 여행으로 주제가 넘어갔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는 500만원 상당의 명품백과 고급 주얼리, 휴양 리조트 여행권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와인 과 향초 세트가 증정됐다. 협찬을 제외한 백 화점측의 행사 진행 비용은 참석자 1인당 30 만원 선이었다. 미술품 경매·바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지난 해 열린 한 대형병원 주최의 VVIP 파 티에서는 미술품 경매가 진행됐다. 판매 수익 금은 복지 재단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됐다. 전문 경매사의 진행으로 국내 중 견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소개됐고 작품들 은 100~500만원 선으로 손쉽게 낙찰됐다. 행 사를 기획했던 정 대표는 “연말 파티는 자선 형식을 빌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림 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불우이웃을 돕는다 는 얘기에 참석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면서 분위기가 훈훈해진다”고 전했다. 경매가 끝 나면 참석자들은 자연스럽게 해외 아트페어, 국내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12
B2 2012 스포츠
2012년 12월 토요일 2012년 12월29일 24일 월요일
스포츠
고양 원더스 패자부활전은 있다 잔잔한 울림 2012년 한국 스포츠는 1등만 기억하지 않았다. 스포츠의 ‘성장’에 더해 ‘발전’까지 이룬 해였다.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야구 를 포기했던, 또는 야구단에서 버림받았던 선수들이 새로운 희망을 싹 틔 웠다.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앙학선의 도약은 아름다웠다. 런던올림픽 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결선에 오른 손연재와 복싱 국가대표 선 발전 결승까지 진출한 배우 이시영의 활약도 주목할 만했다.
프로 5명 배출 희망 사다리 젊은 사업가 허민(36)과 스스로를 ‘문제아’라고 부르는 김성근(70) 감 독이 만났다. 허민 구단주는 “원더 스를 통해 도네이션, 즉 사회공헌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프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목 적지가 다른 듯했다. 하지만 지향점 은 같았다. 이렇게 탄생한 한국 최초 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는 2012년 기적을 낳았다. 김 감독은 창단식 다음날인 2011 년 12월 13일 전주로 내려가 전지훈 련을 시작했다. 혹독한 담금질이 이 어졌다. ‘원더스발 뉴스’들이 나오 기 시작했고, 야구계가 놀랐다. 퓨처 스(2군)리그 48경기에서 20승7무21
손연재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맡은 뒤 올해 5명의 프로 선 수를 배출하며 기적을 낳았다. 그는 2013년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포토]
새뚝이=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연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이나 생각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또 는 단체다. 중앙일보는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스포츠·문화·사회·경제· 과학 분야에서 참신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들을 새뚝이로 선정해 왔다.
제14903호 40판
ⓠ
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김 감독의 생일에 허 구 단주는 고급 승용차 벤츠 S클래스를 선물했다. “나는 운전면허도 따지 않 았다. 받을 수 없다”며 고사하던 김 감독은 “감독님은 고양 원더스의 보 물입니다. 이동하시는 시간에도 편안 하게 야구를 생각해주시라는 의미입 니다. 꼭 받아주십시오”라는 허 구단 주의 간청을 받아들였다. 김 감독과 고양은 두 번째 기적을 준비한다. 고양 선수들은 올 11~12월 제주도에서 지옥훈련을 웃으며 받아 냈다. 내년 1월에는 일본 고치에서 스 프링캠프를 차린다. 우리 사회 ‘희망 의 사다리’는 치워지지 않았다. 적어 도 야구에는 ‘패자부활전’이 있다.
시선에 “메달리스트들에게 갈 관심 이 내게 몰리는 것 같아 미안하다” 고 겸손해했지만 종목에 대한 자부 심만큼은 대단했다. 샐러드와 과일 위주의 식단에 극한의 유연성을 요 구하는 훈련. 손연재는 “가장 힘들지 만 가장 아름다운 종목이 리듬체 조”라고 설명했다. 동유럽의 텃 세가 상당했던 종목에서 스스 로 벽을 무너뜨린 10대 소녀 에게 세계 리듬체조계가 열광했고, 우리 국민도 뜨겁게 반응했다.
지 올라갔지만 고교생 박초롱(전남 과학기술고)에게 판정으로 졌 다. 벌겋게 부은 얼굴로 링에 서 내려온 그는 울지 않았다. “많이 맞았다”며 패배를 깨 끗하게 인정했고 웃었다. 이미 그에게 복싱 은 운명이 됐다. “복
자기 이름 딴 기술로 체조 사상 첫 금메달
싱을 그만둘 순 없을 것 같다”고 했 다. 그는 내년에 51㎏급으로 올 려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하기 로 했다. 이시영은 ‘다이어 트 스포츠’로 변형되고 있는 복싱의 ‘원시성’을 일깨 우고 있다. 장주영 기자
양학선(20·한국체대사진)은 런던 올림픽 남자 도마에 출전해 세상에 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기술로 한 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체조에 올림픽은 ‘불운’의 상징이었다. 1996년 애틀랜타의 여 홍철(41), 2004년 아테네의 양태영 (32) 등 에이스들은 번번이 우승 문 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림픽 이 별로 두렵지 않다”던 스무 살 양 학선이 그 벽을 단번에 깨버렸다. 그에게는 신기술 ‘양1’(난도 7.4) 이 있었다. 공중에서 무릎을 편 채 로 3바퀴(1080도)를 회전하는 이 기 술은 양학선이 만들었고 그만이 해 낼 수 있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양 1을 성공한 그는 2차 시기 스카라 트 리플(난도 7.0)을 완벽하게 해내며 금빛 비상을 마무리했다. 우승 후 양학선은 또 하나의 금 메달을 얻었다. 비닐하우스에 살며 어렵게 지냈던 생활이 연일 보도되 며 지원이 쏟아졌다. 끊임없는 노력 으로 세계 최고에 올랐고, 힘든 환 경을 이겨낸 양학선은 지금도 멈추 지 않는다. 그는 3바퀴 반(1260도) 을 회전하는 또 다른 신기술 ‘양2’ 를 가다듬고 있다. 정종훈 기자
jyjang@joongang.co.kr
sakehoon@joongang.co.kr
당당한 올림피언 손연재의 도전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2014 인천 아시 안게임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 픽을 향해 뛴다. 메달이 목표지만 그 게 다는 아니다.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서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손연재는 자신과의 싸 움에서 지지 않을 자신이 있 다. 손연재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까닭이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맞아도 울지 않는 탤런트 복서 권투는 내 운명
탤런트 이시영(30사진)은 올해 완 벽한 복서로 변신했다. 그는 바쁜 스 케줄을 쪼개 새벽마다 체육관을 찾 아 샌드백을 두들겼다. 지난 11일 울 산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48㎏급에 출전했다. 단지 취미가 아 니라 진지한 자세로 복싱을 하고 있 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는 결승전까
양학선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리듬체조 첫 올림픽 결선 갈채 받은 노메달 여왕
여느 올림픽 스타들과 달리 손연재 (18·세종고사진)의 목엔 메달이 없었 다. 그래도 가장 돋보였다.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에서 한국 선수 로는 처음으로 개인종합 결선(10명) 에 진출했고, 당당히 5위를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를 통해 스포 츠 ‘감상’에 눈을 뜬 한국인들은 다 시 한번 예술성 짙은 스포츠에 매료 됐다. 손연재는 한국갤럽에서 실시 한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설 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이시영
패(승률 0.488). 5명의 고양 선수(이 희성·김영관·강하승·안태영·홍재 용)가 프로 구단에 입단했다. 남들보다 일찍 좌절과 절망을 겪었 던 선수들이 희망을 품었다. 고양의 선수 선발에 둥지 잃은 선수들이 모 였다. 고양의 존재 자체가 곧 사회공 헌이었다. 허 구단주는 “살면서 가장 의미 있게 돈을 썼다”고 했다. 고양의 한 시즌 운영비는 40억원 정도다. 허 구단주는 프로에 입단한 선수 들에게 1000만원씩을 선물했다. 선 수들을 데려가는 기존 구단에서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허 구단주 는 “프로로 간 선수는 5명이지만 남 아 있는 30명의 선수가 더 큰 희망을 품게 됐다. 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1000만원씩을 주
20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사회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2012 사회
B3
위안부 비석 대신 소녀상 제안 역사를 오늘로 불러낸 조각가 논술 문제점 지적 선행학습 규제 공약 끌어내
올해 한국 사회는 대통령 선거로 요동쳤 다. 그 여파로 삶은 때론 힘겨웠다. 민생은 팍팍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엔 꿈과 희망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과 감동을 주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 삶에
송인수(48사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 세)’ 공동대표는 2012년을 “사걱세 창립 이 후 가장 큰 성과를 낸 한 해”라고 자평한다. 그가 올해 꼽은 성과는 두 가지다. 먼저 사걱 세와 본지가 8월 ‘대입 논술이 너무해’ 시리 즈(3회)를 공동 보도하면서 지나치게 어려운 대입 논술의 문제를 지적한 이후 여러 대학 이 수시의 논술고사 문제를 고교과정에서 출 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 대학의 논술 문제는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 내용이 출제되는 등 사실상 본고사라는 평을 들을 만큼 어려웠다. 송 대표는 “작은 성과 지만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게 줄 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사교육 문제가 대선을 거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점이 다. 송 대표는 올해 초부터 선 행학습 규제를 꾸준히 주장
활력을 주는 사람들이다. 위안부 소녀상 을 제작한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 부부, 난해한 대학논술 문제를 교과서에서 쉽게 출제하도록 견인한 송인수 사교육걱정없 는세상 공동대표, 14년간 모은 돈을 환자 치료비로 기부한 환경미화원 이연수씨를 ‘2012년 새뚝이’로 뽑았다.
했고 대선 후보들도 이를 공약에 반영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공약집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시험이나 입시에 대해선 강 력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대선 TV 토론회에선 “특별법을 제정해 선행학습을 실질적으로 금지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고교 영어 교사 출신인 송 대표는 2003 년 기독교 교사단체인 ‘좋은교사 운 동’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사걱세를 이끌 고 있다. 그는 “매년 입시 스트레스 때문 에 150~200명의 학생이 목숨을 끊는다”며 “입시 문제는 기성세대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내년 그의 목표는 선행 학습 금지법 제정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보충하기 위한 사교육은 필요합니다. 다만 1~2 년씩 앞서 배우는 선행학습은 과도 한 경쟁을 부르기 때문에 기필코 막 아야 해요.” 이한길 기자 oneway@joongang.co.kr
김운성(왼쪽)·김서경씨 부부가 20일 시민들이 소녀상에 씌워 놓은 귀마개를 가다듬고 있다. 김도훈 기자
소녀상 만든 김운성·김서경 부부 2012년 한국인들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과 함께 울고 웃었다. 지난 6월 일본 극우주의자 스즈키 노부유 키(47)가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쓴 말 뚝을 소녀상 앞에 꽂았을 때 다같이 분노했 다. 7월 여름비를 맞는 소녀상에 우산을 씌 워준 한 경찰관의 소식을 접하고선 모두의 가슴이 찡해졌다. 겨울이 오자 시민들은 자 발적으로 소녀상에 털모자와 목도리를 둘 러줬다. ‘평화의 소녀상’이 정식 명칭이지만 지 금은 ‘위안부 소녀상’으로 더 자주 불린 다.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 1000회째를 맞은 지난해 12월 설치됐다. 조 각가 김운성(48)·김서경(47) 부부가 공동 제작했다. 중앙대 조소학과 84학번 동기인 김씨 부부는 그동안 사회 참여적 작업을
많이 해 왔다. 김운성씨는 현재 민족미술인 협회 부회장이다. 지난해 5월 김운성씨가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사무실을 찾은 게 제작 계기다. 당시 정대협은 집회 1000회를 기념하기 위 해 비석 건립을 추진 중이었다. 김씨 부부는 “한국인으로서 위안부 할머니들께 도움이 된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다 시는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 라며 소녀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각 작업은 쉽지 않았다. 몸보다 마음이 더 괴로웠다고 한다. 김운성씨는 “작 업에 집중할수록 그 당시 소녀였던 할머니 들의 고통이 그대로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며 “너무 화가 나서 욕설이 저절로 튀어나오 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각가의 감정은 작품 에 그대로 반영됐다. 디자인 초안에 두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있었던 소녀상은 움켜쥔 주먹을 무릎에 놓은 자세로 바뀌었다. 김서
경씨는 “당시 일본 측이 소녀상 설치를 반대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주먹을 쥔 모습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소녀상 제작에는 딸 소흔(11)양의 아이디 어도 들어갔다. 김운성씨는 “동상의 그림자 를 할머니 모습으로 형상화했는데 그건 당 시 아내와 얘기를 나누던 중 소흔이가 아이 디어를 내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 부부는 내년 중에 미국·독일·싱가포 르 등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 전시할 계획이다. 8월에는 ‘위안부’를 주제로 100 여 명의 미술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연다. 김씨 부부는 “피 해자가 먼저 평화를 얘기하는데, 그들(일본 측)은 오히려 역사의 시곗바늘을 뒤로 돌리 는 일만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 정부 도 할머니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노력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새뚝이=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연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중앙일보는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스포츠·문화·사회·경제·과학 분야에서 참신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들을 새뚝이로 선정해 왔다.
제14905호 40판
서울대병원 릴레이 기부 불 댕긴 환경미화원 14년 모은 1000만원 기부 이연수씨 올해도 기부 행렬이 이어져 불경기로 지친 사 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 을 도우려 기꺼이 주머니를 연 소시민들의 사 연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서울대병 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이연수(57·여 사진)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이씨는 지난 6 월 26일 남편 최종용(60)씨와 함께 불우 환자 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대병원 ‘함춘 후 원회’를 찾아 1000만원을 쾌척했다. 기부 동 기에 대해 이씨는 24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우리 병원에 부모나 자식을 입원시켜 놓고 치료비 때문에 갈등하 는 모습을 자주 접하면서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8년 병원 근무를 시작했고 첫 월급으로 70만원
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매달 월급에서 생활비를 뺀 나머지를 저금했다. 그렇게 14년 동안 알뜰살뜰 모은 것이 1000만원이었다. 이씨의 사연은 ‘나눔의 씨앗’이 됐다. 이씨 의 기부 소식이 서울대병원 안에서 알려지면 서 병원 교직원 사이에서 릴레이 기부가 벌어 졌다. 함춘후원회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으로 성실하게 살아온 이씨의 행동이 병원 내 나 눔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요즘도 병원 환경미화원으로 근 무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나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한 행동인데 주변 에 너무 크게 알려져 민망할 따름”이라 고 말했다. 이어 “기부하면 정말 기분 이 좋아진다는 걸 많은 분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손광균 기자 kgsohn@joongang.co.kr
과학의학
12월 27일 목요일 과학의학 B4 20122012년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31
국내 첫 7개 장기 이식 김대연 은서의 기적은 계속 된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올해 과학·의학계에선 생명 존중과 혁신을 위한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김대연 교수는 일곱 살 은서에게 장기 7개
생의 마무리 아름답게 ‘존엄사 전도사’
를 모두 이식하는 기적을 일궜고 연세대 손명세 교수는 존엄사의 가치를 설파했다. 서울대 김수봉 교수는 중성미자 마지막 변환상수 를 밝혀냈고 생산기술연구원 김세광 박사는 친환경 마그네슘 합금 양산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연세대 보건대학원 손명세(58·의료법윤리학 사진) 원장은 존엄사 전도사다.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아름답게 생을 마무리하는 게 중 요하다는 지론을 전파한다. 손 원장은 2009 년 국내 첫 존엄사인 김 할머니 사건에 관여한 것을 계기로 2010년 존엄사 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생명 윤리정책센터를 만들었다. 이어 사 전의료의향서 작성 캠페인을 시 작해 전국을 돌며 존엄사의 중
수술 뒤 장기이식법령 바뀌어 국내 최초로 장기 7개를 성공적으로 이식받 은 조은서(7)양의 소식이 올해 초 알려지면 서 많은 감동을 줬다. 이 은서의 기적 뒤에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외과 김대연(48) 교수가 있었다. 당시 수술 직후 위·대장·십이지장· 비장의 이식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논란 끝에 은서처럼 소장과 동시 이 식이 필요한 때에 한해 해당 장기들의 이식 도 허용하는 내용으로 법령이 고쳐졌다. ‘은서의 기적’이 아니더라도 김 교수는 국내 소아외과 수술 분야의 차세대 선두주 자로 꼽힌다. 신생아나 어린이의 선천성 기 형, 장기이식, 암 같은 수술을 모두 집도한 다. 그는 국내 소아 복강경 수술의 개척자 이기도 하다. 배에 구멍을 뚫고 기구를 넣 어서 하기 때문에 흉터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도 빠른 수술법이지만 1990년대까지 만 해도 소아에게는 시도되지 않았다. 김 교수는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중 10 ㎏ 미만의 한 살도 채 안 된 아기에게 복강 경 수술을 시도해 성공했다. 2006~2007년 에 미국 연수를 다녀온 뒤에는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에게도 이를 적용해 치료 효과 를 높였다. 자칫 짧은 생을 마감할 뻔한 아이들의 생을 연장해주는 기적이 김 교수의 손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수술 경과가 좋은 덕분에 병원을 오랫동안 찾지 않다가 군대 갈 무렵 병무청에 제출할 진단서를 떼 러 오는 아이들을 만날 때 가장 반갑고 기 쁘다”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
ssshin@joongang.co.kr
‘유령 입자’ 중성미자 마지막 비밀 풀어내 김수봉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우주의 ‘유령 입자’로 불리는 세 가지 중성 미자(中性微子·neutrino)는 서로 다른 중성 미자로 변신하는 특성이 있다. 문제는 이 중 성미자들이 몇 %나 다른 중성미자로 바 뀌는가를 보여주는 변환상수를 찾 아내는 게 무척 어려운 일이다. 2개 의 변환상수는 일본 연구진이 밝혀 냈다. 나머지 하나를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경쟁에 지난 4월 국내 연 구진이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김수봉(52·사진) 교 수가 이끄는 연구팀 ‘RENO(리노)’가 그 주 인공이다. 김 교수팀이 알아낸 변환상수는 10.3%다. 이는 중성미자 10개 중 1.03개가 다 른 중성미자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 른 두 가지의 변환상수는 일본 연구팀이 90 년대에 밝혀냈다. 세 가지 변환상수가 모 두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우주에 퍼져 있는 물질이 반(反)물질보다 훨씬 많은 이유를 규명하는 연구에 가속도가 붙 게 됐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친환경 합금소재로 항공기·차시장 돌풍 김세광 생산기술연 수석연구원
yumip@joongang.co.kr
새뚝이=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여는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이나 생각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중앙 일보는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스포츠, 문화, 사회, 경제, 과학·의학 분야에서 참신하게 일 한 인물들을 새뚝이로 선정해 왔다.
요성을 설파했고 올 들어 사회운동으로까 지 차원을 끌어올렸다. 의향서는 심폐소생술 등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안 받겠다는 의사 를 미리 표시하는 제도다. 여기에 서명한 사 람이 2010년 99명, 지난해 2470명에서 올해 는 4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손 원장은 9월 엔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발기인 대회도 열었다. 정부도 지난달 초 국가생명윤리위원회를 열어 무의미 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재추진키 로 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가 지난 21일 소장이 짧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단장증후군(短腸 症候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지유(5)양에게 산타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장기이식이 필 요한 이양은 현재 치료를 받으면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세광(40·사진) 박사 (수석연구원)가 개발한 친환경 마그네슘 합 금이 올해 세계 초경량·고강도 소재 산업시 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합금은 기존 마 그네슘 합금과는 달리 산화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며 온실가스 물질을 사 용하지 않은 초경량·고강도 소재다. 세계적 항공사인 미국 보잉사가 지난 2월 김 박사의 합금을 이 용해 항공기 부품을 공동으
로 개발하기로 했다. 극도로 까다로운 시험 을 거쳐야 하는 항공기용 합금 소재로 국산 이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박사가 친환 경 마그네슘 합금을 넣어 개발한 친환경 알 루미늄 합금도 미국 GM이 올해 범퍼용 소 재로 확정하는 등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 이 달려들고 있다. 2010년 국내 업체에 첫 기술 이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 서 받기로 한 기술 이전료는 약 600억 원이다. 앞으로 3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 전망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40판 제14906호
B5 11
독자세상 오피니언
2012년12월 11월 16일 29일금요일 토요일 2012년
이 영 희 전·문·가·기·고 Health 전문가 칼럼 이정희 아산시 농정유통과 마케팅 팀장
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건강의 기본은 구강관리부터 발전 가능한 농촌 만들기위해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농민·기관·소비자 연대해야
작자 미상 시에서 영감 얻어 탄생한 사계 비발디가 40세 전후였던 시기에 만들어졌 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사 계’는 1725년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서 출판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출판 된 지 4년 뒤 파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 다. 프랑스의 황제 루이 14세는 1730년 11월 25일 귀족들이 참석한 궁정연주회에서 ‘봄’ 을 즉석에서 연주하라고 명한 적이 있었다 고 하나 아쉽게도 이 기록만 남아있을 뿐 연주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음악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들어야 본래 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비발디의 사계와 같이 내용을 지닌 시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음악의 경우 최소한의 지식조차 없이 듣는다면 그 감동 은 반감될 것이다. 이 음악을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람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무 작위로 들려주고 계절을 맞혀보라고 한다 면 답을 맞힐 확률은 아마도 4분의 1이 될 것이다. 사계는 멜로디가 아름다워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외에도 중요한 몇 가지 의의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는 바로크 시대의 고유한 음악 형식인 ‘콘체르토 그로 소’에서 탈피해 고전주의 시대에 그 정형을 확립하는 ‘독주 협주곡’ 형태를 지니고 있 다는 점이다. 바로크 시대의 협주곡은 여러 개의 독주 악기가 참여하는 ‘콘체르토 그 로소(대협주곡)’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반해 ‘사계’는 바이올린만을 독주악기로 사 용하고 있어 이른바 독주악기를 위한 콘체 르토의 장을 열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당시에 일반적이지 않았고 고 전주의를 지나 낭만주의 시대에야 비로소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표제음악적 성격’ 을 띄고 있다는 점인데 사계는 협주곡으 로서는 최초로 표제음악을 내세우고 있다 는 점에서 기념비적이라 할 수 있겠다. 사 계의 네 협주곡에는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으며 각 악장 의 악보 위에는 ‘소네트(시의 한 형식으로 서 14행 시)’가 제시돼 있는데 이 네 협주
곡은 작자 미상의 소네트를 기초로 이탈 리아의 사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인상이 나 자연의 변화를 대단히 시각적, 묘사적 으로 그리고 있다. 비발디가 계절의 변화 가 불분명한 북유럽이나 러시아 출신이었 다면 그의 명곡 ‘사계’는 탄생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봄과 가을에는 꽃과 낙엽으 로,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겨울에는 스키 장으로 영업하는 국내의 한 리조트의 이 름이 ‘비발디’임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 다. 비발디라는 이름을 쓰는 것에 그의 자 손들과 일종의 사용계약을 했는지 여부는 알 길이 없으나 적어도 ‘비발디’라는 이름 에 사용하려면 일 년에 한두 번쯤은 비발 디의 음악을 연주하는 축제를 펼쳐야 하지 않을까. 이탈리아와 기후환경이 비슷한 반 도국가인 한반도에서 뚜렷한 사계절의 변 화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인물이 탄생하지 않았음이 못내 아쉽다. 고전음악감상실 더클래식 대표 (http://cafe.daum.net/theClassic)
요즘 삶의 화두는 트렌드와 힐링이 아닐까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과 농산물의 생각된다. 모든 문화생활에 힐링이라는 단 마케팅은 역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란 점 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트렌드는 감성문 이었다.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 화의 대표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아 게 공급하는 생산자(농민)들의 삶과 열정 울러 SNS(소셜네트워크)도 젊은층들에게 이 있어야 농산물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는 것이다. 두루 사용하는 이렇듯 “늙어빠진 늙은이가문화활동이 구강 관리 됐다. 받으면 뭐 문고 관심을 가지지만 매일매일 환자들의 입 우리 아산시도 농업정책을 화의 변천은 일상생활과 상품 등에 국한하 하노”, “나는 이제 치아도 몇 개 남지 않 안을 들여다보고 구강 앞으로의 건강을 관리해 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의 토대 위 지 않고 여러 방면에 변화를 주고 있다. 힐링 았는데 치과는 뭐하러 가노?”, “나는 이가 는 경우는 드물다. 하루 세끼 이상씩 식사 에서 로컬푸드 농산물을 자기 자신의 몸과 틀니인데 마음을 치유하는 몽땅 은 빠지고 아래, 위가 이를 닦 것으나 간식을 해야 하지만 본인 지키고 스스로 대안농정 칫솔 을 통해 폭넓은 연대로 농촌관련 로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농촌의 삶 을 필요가 없잖아” 이런 이야기는 주위 노 질이나 양치질을 할 수 없을 경우 구강기관·단 관 등이 하나가 은 어떤 형태로든 변화하고 있다.사람의 리는체·농민·소비자 인 분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된다면 이런 경지역 사회 힐링의 모델이 되지잔사가 않을까부패 제안을 접어들며 농촌의‘이 대표적인 수명이 21세기에 60세 정도였던 시대에는 없으 변우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한다. 이어서 지난 9월 25일은 일본 도쿄의 화는 사람으로부터 왔다. 요즘 농촌을 떠 면 잇몸으로 살지’라는 말이 실제로 가능 되어 심한 냄새와 함께 치관과 치아뿌리까 식품업체인 ‘심채관’ 대표사장과 전국 판 사람들이 농촌으로 있듯이 할 수난있었다. 그러나 근래에귀환하고 들어 우리 국 귀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충치와 심한 치주병 매사원 30여 명이 아산시를 방문했다. 농, 귀촌으로 한 해 수만 명에 이른다. 아산 민들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러서는 치 이 발생되어 말 못할 정도의 통증을 유발 일 본인들의 식생활이 점차 한국음식에 시도없이는 연간 300여 명이 건강 넘게 상태를 농촌으로 아 건강 전신적인 잘돌아시키게 된다. 따라서 음식물 섭취는 점점매료 돼 아산시 우수 오고 있다. 또 되었다. 관광농업활성화로 농촌체험더 힘들어지고 유지할 수가 없게 체력농·특산물을 감소와 함께 그들 신체가슴 방 깊 숙이 심어줄 수 있었던 것은 농민과 과 건강장수체험을 위한 도시민의 참여가 구강은 음식물의 맛을 느끼고 잘게 부수 어기전도 무너지게 되어 결국 질병이 악화생산 공무원의 노력이 모 눈에 띄게 보내는 늘어났다. 어 위장관으로 소화이렇듯 작용의도시민의 첫 번 참되는업자(체), 악순환의그리고 고리가관계 반복된다. 그러므로 아져 힐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와 연대는 가버넌스 농정을 이끌게 하고 째 관문이다. 치아가 신통치 않아 음식물 무엇보다 구강건강 관리는 하루라도 빨리 도 농촌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콘텐트와 지속가능한 농촌은 도시와 함께 동반성장 을 잘게 부수지 못하게 되면 다음 소화 기 시작되어야 하겠으며, 건강할 때 건강에 관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위한 일자리와 삶의되며 질이위장에서 보장되는 농심을트렌드를 관인 을위장에 부담을 주게 가지고 건강에 투자해야지만 우리가 꿈과 열정이 더욱 필요하다. 촌으로 거듭나게 한다.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면 점점 더 음식물 원하는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영 힐링있다. 문화 창달을 위해 이밖에 영인산 아산시장 일행은 홍콩과위할 수가 섭취에 얼마전 장애가 복기왕 발생되며, 이로 인해 영양 자연휴양림과 계곡, 신정호국민관 대만의 수출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필자 구강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신체적으 건강을 위한강당골 위생 관리는 빨리 시 광단지, 온양온천을 포함한 3대 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홍콩 국제신선 로 체력이 저하되는 건강상의 악순환이 진 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온천, 지금도고 온양민속박물관, 농산물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농산물(과부터세계꽃식물원, 행되게 된다. 시작하더라도 늦지 않다. 입안이 외암민속 깨끗 보존마을 등과의 상호 네트워크를 일, 과채류)은 어떤 형태로 변화해 가는지 구강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다양 해진다는 것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지속·발 오 한다. 방법이기도 하며 심리 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좋은 말하기, 먹기, 씹 대연성전시켜야 폐렴을 줄이는 만의 과일류와 돌아보면서 기, 자르기, 맛보기,채소류 느끼기,시장을 숨쉬기를 비 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신체적인 방어기전 우리 아산시의 무한한 수출경쟁력을 롯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갖게을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국가의 짧은 출장을 통해 이들 됐다. 기능 2개 중한 가지만 정지되어도 전체알게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것은 농산물의 한국과 적인 된 삶의 질은 상당히 소비시장 저하되기 변화가 마련이다. 말기 암이나 뇌경색, 치매 또는 신체 손 상 등으로 인하여 거동하지 못하고 집에서 이영희 원장 간호를 받는 고령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캐나다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2000년) 구강 관리가 도외시되어 입안이 엉망이 되 ·북미 임플란트 전문과정 (AAID)수료 (2001년) 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이나 간병인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초청강사 역임 들이 해당 질병에 대해서는 열심히 간호하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식민 러낸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길들이
일상이 공부다, 공자와 나는 다를 게 없으니 B6
꽃
형출판
문학지식
이원배
시인,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일상이 공부다, 공자와 나는 다를 게 없으니 일상이 공부다, 공자와 나는 다를 게 없으니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다. 늙지 않는 젊음은 없다. 세월 흘러 꽃의 자태 사라지면 기억 속에 남는 것은 꽃의 향기 세월 흘러 젊음의 자태 사라지면 추억 속에 남는 것은 사랑의 향기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다. 늙지 않는 젊음은 없다.
마음의 집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雖‘氣質’不能無淸濁粹駁之異, 而苟 존 자체가, 정신의 근본적인 변화에 의존하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라, 일상적 삶에서, 관 則一也, 동양고전에 묻다 ⑥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계와 거래에서, 일을 적절히 처리하는 법을 能眞知實踐, 去其舊染而復其性初, 則不增毫 고 있다”고 했다 末而萬善具足矣) 뿐이다. 산에서뛰어난 한 소식을 사회적 내면의 해방이 필 배우는 행복의 특권을한형조 쓴 긍정심리학자 숀 아처는 “현대사회에서 최대변화와 경쟁력은더불어 행복”이라고 말했다. 행복지수가 높아야것일 학업이나 업무에서도 성과를하거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고전에 묻다 ⑥ 행복은 어디서 누구나 잡으려는한국학중앙연구원 행복, 하지만 많은교수·철학 이에게 행복은오는가 그림의 떡처럼 플라톤아카데미가 ‘동양고전에 묻다’의 주제는 ‘행복은 이오는가’다. 길은 오직 인문을 통해 성자(聖人)를 나, 세상을 지배하는 힘을 이번 얻자고 하는 일이 어디서 요하다. 그 보인다. 독특한중앙일보와 성숙의 기술을 인문학이 함께하는 행복의 긍정심리학자 “현대사회에서 최대 경쟁력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행복지수가 높아야 학업이나 업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번잡했던특권을 올해를 쓴 정리하고, 새로운숀 한아처는 해를 기대하는 의미에서다. 기약한다. 그래서 왈 성학(聖學’이라 한다. 라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문학을 고대 작 아니다. 공부를 안 하면, 마음은 잡초로 뒤 누구나 잡으려는 행복, 하지만 많은 이에게 행복은 그림의 떡처럼 보인다. 중앙일보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는 ‘동양고전에 묻다’의 이번 주제는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다.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가들에 대한 연구로 정의했다. 고전학이 곧 덮이고, 세상은 캄캄해진다. 그래서 책을 읽 “저 너머의 신에 기대지 말고 자신 속의 힘 번잡했던 올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는 의미에서다. 인문학이니, “왜냐하면 고전을 통해서 우리 고, 지식을 찾는다. 지식이 길을 밝혀줄 것이 과 권능을 믿으라!” 사람들은 기겁을 할지 그 꽃.’ 시인 고은의 ‘그꽃’ 전문이다. 가위 숨가쁘게 달려왔다. 4W, ‘전쟁 는 다시 인간이 되기 때문이다”고 설파했다. 니, 오직 그때라야, 정신의 뿌리가 튼튼해지 모른다. 율곡은 그러나, “요순(堯舜)이나 공 자(孔子)가 하등 나와 다를 바 없다”며 제발 (War)’이 끝나고,답하다 돌진적 ‘산업(Wealth)’을 누구나 ‘삶의 기술(ars vitae)’을 원하지 고, 활동이 중(中)을 얻는다.“ 격몽요결이 거쳐, ‘분배와 복지(Welfare)’가 시대의 화두 만 그 동안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 여기 학문에 두 가지를 경계해야 한다. 한 자포자기 하지 말라고 다그친다. 여기 관건 가 되었다. 그런데답하다 최종적 가치, ‘행복(Well- 문은 대학의 분과 안에서 교환되는 정보 쪽 스킬라(Scylla·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다 은 입지(立志), 즉 실존적 결단이다. 격몽요결이 격몽요결은 그 인간의 도정을 위한 기 being)’은 어디 있는가. 경제협력개발기구 로 낙착된 지 오래다. 크론먼은 종합대학이 의 괴물)는 ‘속학(俗學)’이다. 교과서를 외 (OECD) 보고서는 한국이 소득수준에 비해 설립되고 학문이 분화되면서 더 이상 삶의 고, 시험을 치고, 교양의 도구로 쓰는 지식 초, 혹은 첫걸음을 담고 있다. 여기 필 받은 삶의 만족도나 소득, 주거, 건강 등의 행복지 의미와 가치를 묻는 인문적 성찰이 자취를 과 그 전파를 가리킨다. 다른 쪽 카리브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주저 성학집요(聖學輯 스(Charybdis·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여자 要)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잊지 말자. 위 수가 영 하위권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위의 감추게 되었다고 한다. (앤서니 크론먼, 존 자체가, 정신의 근본적인 변화에 의존하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라, 일상적 삶에서, 관 則一也, 雖‘氣質’不能無淸濁粹駁之異, 而苟 괴물)는 ‘종교’다. 세속에 염증을 내고, 로는 치유가 아니고, 행복으로 이끄는 길은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중용(中庸)의 교육의 종말) 대학이 감당하지 않 계와 거래에서, 일을 적절히 처리하는 법을 能眞知實踐, 去其舊染而復其性初, 則不增毫 고 있다”고 했다 쾌락이 아니라, 덕성이라는 것을…. 而苟 ‘초월’에서 길을 찾는 제반삶에서, 경향들을 으니, 대학 밖에서 인문의 열기는 뜨 기술이 이 시대 정치적 리더십의 관건이다. 雖‘氣質’不能無淸濁粹駁之異, 아니라, 일상적 관 則一也, 존 자체가,변화와 정신의더불어 근본적인 변화에 의존하 末而萬善具足矣) 배우는 어떤 것일 것이 뿐이다. 산에서 한 소식을 하거 사회적 내면의 해방이 필 특별한 한형조 총칭한다. 겁고, 강좌가 넘쳐난다. 아니, 마지막 가치를 축으로 삶의 전 영역 고 去其舊染而復其性初, 則不增毫 거래에서, 일을 힘을 적절히 처리하는 있다”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철학 이 길은 오직 인문을 통해 성자(聖人)를 나, 세상을 지배하는 얻자고 하는 법을 일이 能眞知實踐, 요하다. 그 했다 독특한 성숙의 기술을 인문학이 계와 율곡이 헤쳐 나간한‘제 3의 길’은 율곡(栗谷) 이이(1536~84)가 격 을 재편하는 혁신이 문명사적으로 요청되 격몽요결(擊蒙要訣)=1577년 율곡 末而萬善具足矣) 배우는 것일 뿐이다. 산에서 소식을 하거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내면의 해방이 필 한형조 라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문학을 고대 작 아니다. 공부를 안 하면, 마음은 잡초로 뒤 기약한다. 그래서 왈 성학(聖學’이라 한다. 나 있는가. 한 줄로 요약하 강조하는 것도인문학이 나, 세상을어디로 는 시절이 아닐까. 에리히 프롬은 산업사회 몽요결그서문에서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 한국학중앙연구원 길은 오직 지배하는 힘을 얻자고 하는 일이 독특한 기술을 “저 너머의 신에인문을 기대지통해 말고성자(聖人)를 자신 속의 힘 캄캄해진다. 그래서 책을 읽 이 가들에 대한 연구로성숙의 정의했다. 고전학이 곧 덮이고, 세상은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교수·철학 보지 못했던 요하다. 면 그곳은, 일상의 한복판에서, 바로 한다. 이 인문의 실학(實學)적 지평 의 이상인 ‘위대한 약속(Great Promise) 라고 해 쓴 책. 학문생활과 일상의 윤리 등 왈사람들은 성학(聖學’이라 공부를 안 지식이 하면, 마음은 잡초로것이 뒤 기약한다. 인문학을 고대 작 아니다. 과 권능을 그래서 믿으라!” 기겁을한다. 할지 고, 지식을 찾는다. 길을 밝혀줄 인문학이니,쇼펜하우어는 “왜냐하면 고전을 통해서 우리 그 꽃.’ 시인 고은의 ‘그꽃’ 전문이다. 오래된‘자기망각을 치유하고, 이다. 는 이루어질 수 없는 백일몽이라고 말한다. 을 가르치는 일종의 초등 교과서다. 입지(立 “저 너머의 신에 기대지 말고 자신 속의 덮이고, 세상은 캄캄해진다. 그래서 책을 읽 가들에 대한 연구로 정의했다. 고전학이 곧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공 가위 숨가쁘게 달려왔다. 4W, ‘전쟁 는 다시 인간이 되기 때문이다”고 설파했다. 니, 오직 그때라야, 정신의 뿌리가 튼튼해지 모른다. 율곡은 그러나, “요순(堯舜)이나 힘 성격 개조를 본래 부 과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사 통해서 우리 고, 지식을 찾는다. 자유는 환상이고, 욕망을, 권력 인문학이니, 志)·독서(讀書)·사친(事親)·상제(喪制)·제례 권능을 믿으라!” 기겁을 할지 길을통해 밝혀줄 것이 “왜냐하면 고전을 그 꽃.’ 시인 고은의우리는 ‘그꽃’남의 전문이다. 자(孔子)가 하등 나와사람들은 다를 바 없다”며 제발 활동이 중(中)을지식이 얻는다.“ 누구나 ‘삶의 기술(ars vitae)’을 원하지 (War)’이 끝나고, 돌진적 ‘산업(Wealth)’을 여받은뿌리가 자연(自然)을 회 모른다. 람 다시 노릇을 하자면 학문 과 매스컴의 욕망을달려왔다. 대리하고 있다. (祭禮)·처세(處世) 등 10장으로 구성됐다. 율곡은 그러나, “요순(堯舜)이나 공 오직학문에 그때라야, 정신의 인간이 되기가르쳐 때문이다”고 설파했다. 가위 숨가쁘게 4W, 무엇보 ‘전쟁 하지 말라고 다그친다. 여기 관건 여기 두 가지를 경계해야튼튼해지 한다. 한 자포자기 만 그 동안 누구도 주지 않았다. 학 니, 거쳐, ‘분배와 복지(Welfare)’가 시대의 화두 는 복하는 곳에 있다.” (蓋 (學問)을 해야 한다. 학 다 자원과 환경 문제가 인류의 목덜미를 쥐 저술 직후부터 널리 유포됐으며 인조 때는 하등즉나와 다를 바 없다”며 제발 활동이 중(中)을 얻는다.“ 나오는 바다 자(孔子)가 ‘삶의 기술(ars (War)’이 ‘산업(Wealth)’을 은 입지(立志), 실존적 결단이다. 쪽 스킬라(Scylla· 그리스신화에 문은 대학의 분과 안에서vitae)’을 교환되는원하지 정보 고, 가 되었다.끝나고, 그런데 돌진적 최종적 가치, ‘행복(Well- 누구나 율곡 이이 衆人與聖人, 其本性 문이란 무슨 남다른, 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지구)의 생 만 전국 향교에서 썼다. 하지 교재로 말라고 다그친다. 여기 관건 학문에 두 가지를 경계해야 한다. 한 동안 누구도 가르쳐 주지종합대학이 않았다. 학 여기 거쳐, ‘분배와 복지(Welfare)’가 시대의 화두 격몽요결은 그 인간의 도정을 위한 기 의 괴물)는 ‘속학(俗學)’이다. 교과서를 외 자포자기 로그 낙착된 지 오래다. 크론먼은 being)’은 어디 있는가. 경제협력개발기구 은 입지(立志), 즉 실존적 결단이다. 쪽 스킬라(Scylla·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다 문은 대학의 분과 안에서 교환되는 정보 가 되었다. 그런데 최종적 가치, ‘행복(Well(OECD) 보고서는 한국이 소득수준에 비해 설립되고 학문이 분화되면서 더 이상 삶의 고, 시험을 치고, 교양의 도구로 쓰는 지식 초, 혹은 첫걸음을 담고 있다. 여기 필 받은 격몽요결은 그 인간의 도정을 위한 기 교과서를 외 사람이 낙착된 지 오래다. 크론먼은 종합대학이 being)’은 어디소득, 있는가. 있다면 그의 주저 성학집요(聖學輯 과 괴물)는 그 전파를‘속학(俗學)’이다. 가리킨다. 다른 쪽 카리브디 의미와 가치를 묻는 인문적 성찰이 자취를 의 삶의 만족도나 주거,경제협력개발기구 건강 등의 행복지 로 초, 혹은 첫걸음을 담고 있다. 여기 말자. 필 받은 고, 시험을 치고, 교양의 도구로 쓰는 지식 설립되고 학문이 분화되면서 더 이상 삶의 (OECD) 보고서는 한국이 소득수준에 비해 위 스(Charybdis·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여자 要)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잊지 수가 영 하위권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위의 감추게 되었다고 한다. (앤서니 크론먼, 있다면 그의 주저 성학집요(聖學輯 전파를‘종교’다. 가리킨다.세속에 다른 염증을 쪽 카리브디 인문적 성찰이 않 자취를 과 그괴물)는 삶의 만족도나 소득, 주거, 건강중용(中庸)의 등의 행복지 의미와 로는 치유가 아니고, 행복으로 이끄는 길은 내고, 사람이 교육의가치를 종말)묻는 대학이 감당하지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권한다. 잊지 말자. 위 스(Charybdis· 나오는 여자 要)에 되었다고 (앤서니 수가 영이 하위권이라고 보고하고관건이다. 있다. 위의 감추게 쾌락이도전해 아니라,보기를 덕성이라는 것을…. ‘초월’에서그리스신화에 길을 찾는 제반 경향들을 으니, 대학 밖에서한다. 인문의 열기는크론먼, 뜨 기술이 시대 정치적 리더십의 격몽요결 로는 치유가 아니고, 행복으로 이끄는 길은 괴물)는 ‘종교’다. 세속에 염증을 내고, 교육의 종말) 대학이 감당하지 않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중용(中庸)의 총칭한다. 아니, 마지막 가치를 축으로 삶의 전 영역 겁고, 강좌가 넘쳐난다. 공부 안 하면 마음은 잡초로 뒤덮이고 세상은 캄캄해져 아니라, 덕성이라는 것을…. ‘초월’에서 경향들을 대학 밖에서 인문의 열기는 기술이 이 시대혁신이 정치적문명사적으로 리더십의 관건이다. 율곡이길을 헤쳐찾는 나간제반 ‘제 3의 길’은 쾌락이 격몽요결(擊蒙要訣)=1577년 율곡(栗谷) 이이(1536~84)가 격뜨 을 재편하는 요청되 으니, 율곡 총칭한다. 겁고, 강좌가 넘쳐난다. 아니, 마지막 가치를 축으로 삶의 전 영역 어디로 나 있는가. 한 줄로 요약하 는 시절이 아닐까. 에리히 프롬은 산업사회 몽요결 서문에서 강조하는 것도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 율곡이 헤쳐일상의 나간 ‘제 3의 길’은 격 을 혁신이약속(Great 문명사적으로 요청되 율곡(栗谷) 격몽요결(擊蒙要訣)=1577년 율곡 면 그곳은, 한복판에서, 바로 이 인문의이이(1536~84)가 실학(實學)적 지평 의 재편하는 이상인 ‘위대한 Promise) 해 쓴 책. 학문생활과 일상의 윤리 등 중용 어디로 나 있는가. 한 줄로 요약하 을 가르치는 는 시절이 아닐까. 에리히 프롬은 산업사회 이이가일종의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 오래된‘자기망각을 치유하고, 이다. 서문에서 강조하는 것도 이루어질 수 없는 백일몽이라고 말한다. 몽요결 초등 교과서다. 입지(立 그곳은, 일상의통해 한복판에서, 이 인문의 실학(實學)적 지평 의 이상인 ‘위대한우리는 약속(Great Promise) 성격 개조를 본래 부서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사 행복이란 자유는 환상이고, 남의 욕망을, 권력 바로 志)·독서(讀書)·사친(事親)·상제(喪制)·제례 거꾸로 서면있는 사람이 바로 것해 쓴 책. 학문생활과 일상의 윤리 등 오래된‘자기망각을 치유하고, 는 없는 대리하고 백일몽이라고 가르치는 일종의 등 초등 교과서다. 입지(立 여받은 자연(自然)을 회 을 람 노릇을 하자면 학문 과 이루어질 매스컴의 수 욕망을 있다.말한다. 무엇보 이다. (祭禮)·처세(處世) 10장으로 구성됐다. 성격 개조를 통해 본래 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사 자유는 환상이고, 우리는 남의 욕망을, 권력 志)·독서(讀書)·사친(事親)·상제(喪制)·제례 복하는 곳에 있다.” (蓋 저술 직후부터 널리 유포됐으며 인조 때는 다 자원과 환경 문제가 인류의 목덜미를 쥐 (學問)을 해야 한다. 학 율곡 이이 여받은 자연(自然)을 회 (祭禮)·처세(處世) 노릇을 하자면 학문 과 욕망을 대리하고 있다. 무엇보 등 썼다. 10장으로 구성됐다. 衆人與聖人, 其本性 문이란 무슨 남다른, 고 매스컴의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지구)의 생 람 전국 향교에서 교재로 복하는 곳에 있다.” (蓋 저술 직후부터 널리 유포됐으며 인조 때는 다 자원과 환경 문제가 인류의 목덜미를 쥐 (學問)을 해야 한다. 학 율곡 이이 衆人與聖人, 其本性 전국 향교에서 교재로 썼다. 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지구)의 생 문이란 무슨 남다른,
그레이스 리
야틈한 담장너머 들 내지 않는 풀꽃 새살거리는 그 집에, 참회와 감사, 소망의 협주곡 올려드릴 작은 기도골방을 만들고 세월 속에 은결들어 속절없는 그대 눈물 닦아줄 사랑방 하나
중용이 답하다
하늘마음으로 살면 내가 하늘 되고, 천국 되고 격몽요결
꼴찌에게도 갈채를 보내며
공부 안 하면 격몽요결
두런두런 글 읽는 즐거움에 취할 책방도
가진 사람은 도둑이고, 천 를 이룬다. 그것은 하늘의 마음이고 하나의 공부 안 도둑의 하면 마음을 마음은 잡초로 뒤덮이고 세상은 캄캄해져
고향산천, 사계절 담아내도록 묵향이 스며든 고적한 화방은요? 사박사박 밟힐 만큼만 흰 눈 같은 추억의 자리 한 칸을 비우고 어둠 속에 좌정한 작은 촛불 타오르는 빛이 그윽한 창가에 앉아 시를 품어 내도록
그 집을 지어 갈 테야. 반석 위에…
이기동 성균관대 교수·유학동양학부
우리의 일생을 조용히 돌아보자. 행복했던 때가 있었던가. 아마도 다섯 살 전후의 어 린 시절이 아니었을까. 그때는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가답하다 있었다. 과자가 먹고 싶으면, 중용이 “엄마, 과자 사줘”라고 했다. 이 한마디면 소 원이 이뤄졌다. 엄마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 중용이 답하다 는 전지전능한 하늘이었다. 엄마 잃은 어린 이에게 가장 급한 게 엄마를 되찾는 것이듯, 요즘 사람들에게 급한 것은 하늘을 되찾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막연하다. 멀리 있는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방법에 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그에게 가도 되지 이기동 만, 그 사람을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하늘 성균관대 교수·유학동양학부 을 찾는 방법도 이와 같다. 내가 하늘로 가 이기동 도 되지만, 하늘을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우리의 일생을성균관대 조용히교수·유학동양학부 돌아보자. 행복했던 중용을 읽는 것은 그런 행복이다. 중 때가 있었던가. 아마도 다섯 살 전후의 어 용은 하늘을 내 안에서 찾는 방법을 제시 우리의 일생을 조용히 돌아보자. 행복했던 린 시절이 아니었을까. 그때는 원하는 것을 한다. 그 누가 말했던가. 가장 불행한 이는 때가 있었던가. 아마도과자가 다섯 살 전후의 어 다 얻을 수가 있었다. 먹고 싶으면, 죽을 때까지 중용을 그때는 읽어보지 못한 것을 사람 린 시절이 아니었을까. 원하는 “엄마, 과자 사줘”라고 했다. 이 한마디면 소 이라고. 다 얻을 수가 있었다. 먹고해결해주 싶으면, 원이 이뤄졌다. 엄마는과자가 모든 것을 “엄마, 과자 사줘”라고 했다. 이 한마디면 소 는 전지전능한 하늘이었다. 엄마 잃은 어린 원이 이뤄졌다. 엄마는 모든 되찾는 것을 해결해주 이에게 가장 급한 게 엄마를 것이듯, 는 전지전능한 하늘이었다. 잃은 어린 요즘 사람들에게 급한 것은 엄마 하늘을 되찾는 이에게 가장 급한 게 엄마를 되찾는 것이듯,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막연하다. 요즘 사람들에게 급한 것은 하늘을 멀리 있는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되찾는 방법에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막연하다. 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그에게 가도 되지 멀리 있는 그리운 만나는 방법에 만, 그 사람을 나에게사람을 오게 하면 된다. 하늘 는 가지가 있다. 그에게 되지 을두 찾는 방법도 이와내가 같다. 내가 가도 하늘로 가 만, 그 사람을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하늘 도 되지만, 하늘을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을 찾는 방법도 하늘로중 가 중용을 읽는이와 것은같다. 그런내가 행복이다. 도 되지만, 하늘을 나에게 오게 하면 된다. 용은 하늘을 내 안에서 찾는 방법을 제시 중용을 읽는 것은 그런 중 한다. 그 누가 말했던가. 가장행복이다. 불행한 이는 용은 하늘을중용을 내 안에서 찾는 방법을 죽을 때까지 읽어보지 못한 제시 사람 한다. 그 누가 말했던가. 가장 불행한 이는 이라고. 죽을 때까지 중용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 이라고.
마음은 잡초로 뒤덮이고 세상은 캄캄해져
이에 비해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바 서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머리 위에 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천사이듯, 하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의 중은 하늘마 로 중용 있어야 할 하늘이 머리 위에 있고, 발 밑에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늘이다. 내가 하늘의 음이기에 모든 존재의 공통 마음이다. 서 있는 사람이 것할 땅이 발 밑에 있다. 그리고 만물 있어야 중용에서는 ‘중이란 천하의 큰바로 뿌리(中서는 마음으로 살기만 하면, 내가 행복이란 하늘처럼 된다. 거꾸로 중용 也者 天下之大本)’라고 했다. 큰 뿌리는 하 이 모두 제대로 자란다. 중용에서는 이를 내가 하늘이 되면 그곳이 천국이다. 행복이란 서 있는 사람이 바로 것 천지위언 만물육언(致中和 天地位 ‘치중화 나의 뿌리이다. 모든 존재는 이 뿌리를 바탕서는 중용은 말한다. ‘하늘이 명하는 것을 거꾸로 성이라 한다.(天命之謂性)’ 하늘의 마음은 으로 해서 존재한다. 이를 알고 실천하는 사 焉 萬物育焉)’이라 했다. 속에 있는 뿌리를 나와 동떨어진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람은 어디를 가도 통한다. 하늘마음으로 사 찾아 조화를 이루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 내 마음속에서 작동한다. 내 마음속에 들 는 사람은 하늘마음이 주도하지만, 탐욕으 에 있고, 만물이 제대로 길러진다는 뜻이 어와 있는 하늘의 마음, 그것을 성(性)이라 로 사는 사람은 탐욕이 주도한다. 하늘마음 다.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 한다. 천국을 하늘 위에서 찾을 것이 아니 이 주도하면 탐욕이 남아 있어도, 그것은 하 다. 그런 곳이 천국이다. 하늘마음으로 사 다. 내 마음속에 있는 성을 찾아 그 성대로 늘마음에 끌려가기만 할 뿐 용사(用事)를 는 사람에게는 지금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 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하지 못한다. 만 살면 된다. 사람의 마음은 마음 보따리 속에 들어있 반대로 탐욕이 주도하면 하늘마음이 남 거꾸로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서는 것이고, 다. 마음 보따리 속에 들어있는 마음을 우리 아 있어도 그것이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 다 지옥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중용은 도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도둑이고, 천 를 이룬다. 그것은 하늘의 마음이고 하나의 이에 비해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바 는 특히 감정이라 한다. 감정에는 여러 가지 닌다. 이 두 경우는 서로 반대다. 하늘마음 그 길을 제시한다. 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천사이듯, 하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마음속의 중은 하늘마 로 서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머리 위에 이 이룬다. 주도하는그것은 삶을 사는 사람은 바른 하나의 사람이 이에 비해 하늘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바 가 있지만,마음을 중용에서는 대표로 희로애락 하늘의 도둑의 가진 사람은 도둑이고, 천 를 있어야 할 하늘이 머리 위에 있고, 발 밑에 음이기에 모든 존재의 공통마음이고 마음이다.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늘이다. 내가 하늘의 지만, 욕심에 끌려 다니는 사람은 잘못된 사 로 서 있는 이라 했다. 희로애락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중용(中庸)=유교 경전. 본래 사람이다. 머리대학 위에 때문이다. 마음속의 중은 하늘마 사의 마음을 가진하면, 사람은 천사이듯, 하늘의 있어야 할 땅이 발 밑에그에게는 있다. 그리고 만물 중용에서는 ‘중이란 천하의 큰 뿌리(中 마음으로 살기만 내가 하늘처럼 된다. 마음이기 람이다. 그런 사람은 거꾸로 서서 사는 사람 나온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성이 과 함께 예기 속의 한편이었다. 송 있어야 할 하늘이 머리 위에 있고, 발 음이기에 모든 존재의 공통 마음이다.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늘이다. 내가 하늘의 이를 也者 天下之大本)’라고 했다. 큰 뿌리는 하 이 모두 제대로 자란다. 중용에서는 밑에 내가 하늘이 되면 그곳이 천국이다. 에 비유할 수 있다. 거꾸로 서서 큰 살면 머리 있어야 나라 지만, 중용에서는 속이라는 뜻에서 중(中) 시대의 주자가 대학과 중용 땅이 발 만물육언(致中和 밑에 있다. 그리고天地位 만물 ‘중이란 천하의 뿌리(中 마음으로 살기만 하면, 내가 하늘처럼 나의 뿌리이다. 모든 존재는 이 뿌리를 바탕 ‘치중화할천지위언 중용은 말한다. ‘하늘이 명하는 된다. 것을 중용에서는 위에 있어야 할 하늘이 발 밑에 있고, 발 밑 이라 표현했다. 사람의 감정이 나타나기 전 을 예기에서 완전히 분리해 단행본으로 독 이 모두 제대로 자란다. 중용에서는 이를 也者 天下之大本)’라고 했다. 큰 뿌리는 하 내가 하늘이 되면 그곳이 천국이다. 성이라 한다.(天命之謂性)’ 하늘의 마음은 으로 해서 존재한다. 이를 알고 실천하는 사 焉 萬物育焉)’이라 했다. 속에 있는 뿌리를 에 있어야 할 땅이 머리 위에 천지가 의 상태가 중이다. 립시켰다.천지위언 이후 대학논어맹자와 함께 만물육언(致中和 天地位 모든 존재는 이있다. 뿌리를 바탕 중용은 말한다. 명하는 것을 찾아 조화를 이루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 람은 뿌리이다. 어디를 가도 통한다. 하늘마음으로 사 ‘치중화 나와 동떨어진 곳에 ‘하늘이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나의 뒤바뀐 것이다. 그리고 만물이 모두 거꾸로 그 중(中)에서 나타나는 감정이 자기중심 사서로 꼽히며 유학의 중요한 교과서로 자리 했다. 속에 있는 뿌리를 해서 존재한다. 이를 알고 실천하는 사 焉 성이라 한다.(天命之謂性)’ 하늘의 마음은 에 萬物育焉)’이라 있고, 만물이 제대로 길러진다는 뜻이 는 사람은 하늘마음이 주도하지만, 탐욕으 내 마음속에서 작동한다. 내 마음속에 들 으로 자라고 있다.가도 천지가 거꾸로 되어 있고, 사 만 찾아 적 계산에 의해 곳에 왜곡되면 남과 갈등하게 되 람은 잡았다. 대학이 정치적인 특색이 강한 반 조화를 이루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 어디를 통한다. 하늘마음으로 나와 동떨어진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어와 있는 하늘의 마음, 그것을 성(性)이라 로 사는 사람은 탐욕이 주도한다. 하늘마음 다.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 물이 거꾸로 자라는 곳, 주도하지만, 바로 지옥이다. 지만, 똑바로 나오면 주위의 모든 것과 조화 면 중용은 철학적제대로 내용이 주를 이룬다.뜻이 만물이 탐욕으 내 마음속에서 작동한다. 마음속에 들 는 다. 있고, 그런 곳이 천국이다. 길러진다는 하늘마음으로 사 이 사람은 주도하면하늘마음이 탐욕이 남아 있어도, 그것은 하 에 한다. 천국을 하늘 위에서내 찾을 것이 아니 다.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없 로 사는 사람은 탐욕이 주도한다. 하늘마음 어와 있는 하늘의 마음, 그것을 성(性)이라 바로 하나도 천국이다. 다. 내 마음속에 있는 성을 찾아 그 성대로 늘마음에 끌려가기만 할 뿐 용사(用事)를 는 사람에게는 지금 여기가것이 그런따로 곳이있는 천국이다. 하늘마음으로 사 주도하면 한다. 천국이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하지 못한다.탐욕이 남아 있어도, 그것은 하 다. 만 살면천국을 된다. 하늘 위에서 찾을 것이 아니 이 사람에게는 여기가 천국이다. 끌려가기만 할 뿐하늘마음이 용사(用事)를 다. 내 마음속에 찾아 그 성대로 거꾸로 서 있는지금 사람이 바로바로 서는 것이고, 반대로 탐욕이 주도하면 남 는 사람의 마음은있는 마음성을 보따리 속에 들어있 늘마음에 따로 있는만드는 것이 아니다. 못한다. 만 지옥을 천국으로 것이다. 행복이란 중용은 아 있어도 그것이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 다 천국이 다.살면 마음된다. 보따리 속에 들어있는 마음을 우리 하지 있는 사람이 바로 서는 것이고, 하늘마음이 남 거꾸로 사람의 마음은 마음 속에 들어있 그 길을서 제시한다. 닌다. 이 두탐욕이 경우는주도하면 서로 반대다. 하늘마음 는 특히 감정이라 한다.보따리 감정에는 여러 가지 반대로 그것이 못하고 다 지옥을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중용은 다. 마음 보따리 속에 들어있는 마음을 우리 아 이 있어도 주도하는 삶을 주도하지 사는 사람은 바른끌려 사람이 가 있지만, 중용에서는 대표로 희로애락 제시한다. 이 두 경우는 서로 반대다. 하늘마음 는 특히 감정이라 한다.마음 감정에는 여러 가지 닌다. 지만, 욕심에 끌려 다니는 사람은 잘못된 사 그 길을중용(中庸)=유교 이라 했다. 희로애락은 속 깊은 곳에서 경전. 본래 대학 주도하는 사는 사람은 바른 사람이 가 있지만, 중용에서는 희로애락 람이다. 그런삶을 사람은 거꾸로 서서 사는 사람 나온다. 마음 속 깊은 곳에대표로 있는 것이 성이 이 과 함께 예기 속의 한편이었다. 송 욕심에 잘못된 사 이라 희로애락은 마음 속뜻에서 깊은 곳에서 중용(中庸)=유교 본래 대학 에 비유할 수끌려 있다.다니는 거꾸로사람은 서서 살면 머리 지만,했다. 중용에서는 속이라는 중(中) 지만, 나라 시대의 주자가경전. 대학과 중용 그런 할 사람은 거꾸로 서서있고, 사는발 사람 나온다. 마음 속사람의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성이 과 함께완전히 예기분리해 속의 한편이었다. 위에 있어야 하늘이 발 밑에 밑 을 예기에서 이라 표현했다. 감정이 나타나기 전 람이다. 단행본으로 송 독 에 비유할 수 있다. 거꾸로 서서 살면 머리 지만, 중용에서는 속이라는 뜻에서 중(中) 나라 시대의 주자가 대학과 중용 있어야 할 땅이 머리 위에 있다. 천지가 립시켰다. 이후 대학논어맹자와 함께 의 상태가 중이다. 있어야 할 하늘이 발 밑에 모두 있고,거꾸로 발밑 을 이라 감정이 나타나기 전 위에 예기에서 독 뒤바뀐 것이다. 그리고 만물이 그 표현했다. 중(中)에서사람의 나타나는 감정이 자기중심 사서로 꼽히며 완전히 유학의 분리해 중요한 단행본으로 교과서로 자리 있어야 할 땅이 머리 위에되어 있다.있고, 천지가 의 이후 대학논어맹자와 함께 자라고 있다. 천지가 거꾸로 만 립시켰다. 적 상태가 계산에 중이다. 의해 왜곡되면 남과 갈등하게 되 에 잡았다. 대학이 정치적인 특색이 강한 반 뒤바뀐 것이다. 그리고 만물이 모두 거꾸로 그 중(中)에서 나타나는 감정이 자기중심 사서로 꼽히며 유학의 중요한 교과서로 자리 지만, 똑바로 나오면 주위의 모든 것과 조화 물이 거꾸로 자라는 곳, 바로 지옥이다. 면 중용은 철학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적 계산에 의해 왜곡되면 남과 갈등하게 되 자라고 있다. 천지가 거꾸로 되어 있고, 만 잡았다. 대학이 정치적인 특색이 강한 반 지만, 똑바로 나오면 주위의 모든 것과 조화 물이 거꾸로 자라는 곳, 바로 지옥이다. 면 중용은 철학적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하늘마음으로 살면 내가 하늘 되고, 천국 되고 하늘마음으로 살면 내가 하늘 되고, 천국 되고
간의 책꽂 정치 통한 책꽂 [인문 안에 이상 하모 [인문 8000 등현 이상 가문 8000 상의 한국 가 문 끌어 쪽, 1만 상의 에서 광인 끌어 식민 성찰 에서 러낸 식을 식민 소나 러낸 길들이 부도 형출판 의위 길들이 간의 형출판 정치 [경제 간의 통한 미래 정치 안에 재승 통한 하모 원)=K 안에 등현 한민 하모 분야 등 현 한국 과정 쪽, 1만 가지 한국의 광인 1만 쪽, 성찰 줄서 광인 식을 경은 성찰 소나 아키 식을 부도 15명 소나 의위 ‘사이 부도( 에위 매 의 [경제 지 않 미래 쟁한 [경제 재승 는게 미래 원)=K 재승 한민 살고 원)= 분야K 출판부 한민 과정 신연 분야 가지 풀이 과 정 는꿈 가지 줄서 를주 경은 의식 줄 서 아키 경은 15명 당신의 아키 ‘사이 튼M 15명 에매 296쪽 ‘사이 지않 하버 에 매 쟁한 양한 지 는않 게 정, 관 쟁한 경영 는 게 살고 경영
출판부
살고자 신연
[문학
출판부 풀이
이제 신연 는꿈 즈덤경 풀이 를주 방송 는 꿈 의식 의주 생 를 이고 의식 당신의 안한 튼M 아버 당신의 296쪽 노력 튼 M 하버 잊지 296쪽 양한 하버 정, 관 [과학 양한 경영 몸짓 정, 경영관 혜정 경영 신체 경영 [문학 가서 이제 는지 [문학 즈덤경 가어 이제 방송 의관 즈덤경 의생 하고 방송 이고 노하 의 생 안한 이고 아버 안한 노력 아버 잊지 노력 잊지 [과학
몸짓
[과학 혜정
몸짓 신체
혜정 가서
신체 는지 가서 어 는지 의관 가 어 하고 의 관 노하 하고 노하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전면광고 B7
24
B8 2012 문학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책과 지식
2012년 나를 움직인 책
책을 덮었다, 가슴 한 켠이 차올랐다 2012년 마지막 북리뷰 지면입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시대 전문가 5명의 추천서를 모았습니다. 나름 다독가로 이름을 날린 사람들입니다. 주제는 ‘2012년 나를 움직인 책’으로 정했습니다. 정치·경제·사회 나눌 것 없이 변화가 컸던 올해 그들의 중심을 잡아줬던 책들입니다. 한국인의 고민과 소망이 담긴 책들이기도 합니다. 각기 분량은 짧지만 ‘지금, 여기’의 상황을 두루 짚어보는 혜안이 들어 있습니다.
로쟈 본명 이현우서평가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서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정여울 문학평론가
전쟁은 속임수다
경제학 혁명
건축가
십자군 이야기 1~3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고고학·고문자학 대가 리링
숫자에 매달리는 주류 경제학
프리츠커상 수상자 인터뷰집
유럽·이슬람의 대충돌
생산성 위주의 산업사회
손자 연구의 최정점 보여줘
“변화위기에 대응 못 해” 비판
오늘 일처럼 생생한 묘사
정말 얼마나 효율적일까 ‘자유’라 믿는 모든 안정감
“규칙 없는 것이 단 하나의 규칙”
“건축은 살아있는 생물체”
생태계는 혼동과 진화의 세계
지속가능·기후·환경친화
역사는 놀랍도록 반복적
전쟁에 대해 한마디로 끝냈다
경제학, 생물학서 한 수 배워야
이제, 건축물이 달리 보인다
따라서 역사는 현재형이다
알고보면 ‘가짜 자유’더라
동서양 고전 읽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물론 논 어인데, 수많은 번역서와 해설서가 나와 있음에도 여전히 새로운 책들이 더해지 고 있고 독자들의 반응도 끊이질 않는다. 그 가운데 “논어가 이런 책이구나” 란 감을 잡게 해준 책은 지난해에 나온 리링의 논어, 세 번 찢기였다. 리링은 베이징대 교수로 고고학·고문헌학·고문 자학의 대가로 통한다. 논어를 종횡 으로 읽어내는 그의 학식과 견해가 탄 복할 만하여 이후엔 ‘리링의 모든 책’이 다. 그가 펴낸 모든 책을 읽을 용의가 있 다는 뜻이다. 고맙게도 ‘리링 저작선’이 연이어 출 간되고 있다. 올해 논어 주석서 집 잃 은 개와 손자에 대한 강의록 전쟁은 속임수다가 함께 나왔다. 모두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 특히 전쟁은 속임수다 는 저자가 손자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손자에 관 한 고증과 고문헌적 성과에 있어서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책이다. 리링은 중국 병법의 요체를 “전쟁에 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라는 말 에서 찾는데, 그것을 “규칙이 없는 것이 바로 단 하나의 규칙이다”로 해석한다. ‘전쟁은 속임수’란 말의 뜻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말은 누구나 다 아는 손자 의 가르침이다. 그 손자를 알려면 리링의 강의를 읽어보시길. ‘압도적!’이란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말이다.
오늘날 주류 경제학은 응용수학이다. 그 창시자인 제본스와 왈라스, 파레토 모두 공학도 출신이고, 프리드먼 역시 원래 응 용수학과 통계학 전공자였다. 주류경제 학자들은 통계학적 방법을 쓰지 않는 학 자들을 사회학자라며 비아냥거린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현대물 리학에 정통한 응용수학 박사이면서 주 류경제학을 ‘19세기 물리학’ 수준이라 고 혹평한다. 통계학적 엄밀성과 수학적 논증의 극치를 추구한 나머지 정작 현실 경제의 변화와 위기에 대해서는 아무 설 명도 못하는 ‘뉴턴주의적 사이비 학문’ 이라고 비판하는 것이다. 대학 시절 잠시 물리학을 공부했고 나 중에 경제학을 공부한 내게 이 책의 모 든 구절이 의미심장하고 통찰력 있게 다 가왔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제어 공학이 말하는 음의 피드백이라면, 현실 경제에서는 무수한 양의 피드백 현상이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세계 금융위기도 양의 피드백의 시스템 파국 현상이다. 저자는 또 “생태계는 원자론적 균형 과 질서, 정규분포의 세계가 아니며 그보 다는 혼동과 진화, 프랙탈 분포의 세계” 라면서 “경제학은 복잡계 생물학에서 한 수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자 유시장뿐만 아니라 국가 개입의 경제학 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공동체의 공동의 지를 결집한 국가 개입만이 금융파국(양 의 피드백)과 불균형적 양극화(프랙탈 분포)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 년 간 내가 읽은 최고의 경제학 책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 수상자들을 한데 소개했다. 내로라 하는 건축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 해 한 말을 모았다. 1979년 첫 회 수상자 인 필립 존슨부터 2010년 세지마 가즈 요와 니시자와 류에까지, 그들이 잡지와 TV, 학회 등에서 한 인터뷰가 생생하다. 건축물에 깃든 창작자의 의도를 바로 만 날 수 있다. 이 책이 각별히 매력적이었던 건 평소 궁금해했던 질문, 즉 “건축가들의 개성 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를 집요하게 추 적하고 있어서였다. 건축가들은 주로 스 타일과 형식에 신경쓰기보다 공간의 본 질에 접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래서 건축물의 재료에 지나치리만치 과도하 게 집착하고, 빛과 조명을 천착한다. 건 축물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고 도시라 는 생태적 환경에 주목하기도 하고, 건 축물이 들어설 땅의 지형과 기후와 하나 가 되려고 시도한다. 건축의 역사는 물리학의 시대와 생물 학의 시대를 관통해 이제 환경생태학의 시대에 도달했다. 공존, 지속가능, 기후 반응, 자연친화가 그들의 머릿속을 채우 고 있었다. 건축의 변천에 대한 지형도 를 그리고 싶다면, 단 한 권의 책으로 우 리 시대 건축을 꿰뚫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사물을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안도 다다오(1995년 수 상자)의 말대로, 이 책을 덮는 순간 나를 둘러싼 건축물이 달리 보인다.
카노사의 굴욕-. 1077년 중세 유럽, 신 성로마 황제 하인리히 4세가 교황 그레 고리오 7세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굴욕 당한 자들은 분노와 앙갚음의 분 출구를 요구한다. 악순환을 점화시킨 이 들이 황제와 교황이었기에 이것은 개인 의 문제로 끝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절치부심이 192년간 여덟 차 례에 걸친 전쟁으로 이어지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신이 원하신다는 첫 선동 이 일관된 가치였을 리는 만무하다. 그리 하여 노정은 복잡하고 사연은 구구하다. 십자군 이야기는 세계 2대 종교가 격돌한 십자군 전쟁을 생생하게 그린 책이다. 유럽과 이슬람 양편의 사료를 샅샅이 찾아내 바로 어제 일자의 신문기사처럼 엮어내는 저자의 능력은 과연 탄복스럽 다. 눈앞에 복원되는 것은 사건이 아니 고 거기 엮인 사람들이다. 고민하고 판 단하고 후회하는 군상들. 한심한 인간들 과 무심한 자연을 변수로 원정과 전쟁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전개됐다. 역사는 반복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짧고 무작위 하다고 믿기에는 놀랍게 반 복적이다. 십자군은 지구 저편의 먼 이야기는 아 닐까. 그러나 역사는 과거가 아니고 현 재형일 때 의미가 있을 뿐이다. 역사에 진공의 순간은 없으며 존재하는 것은 우 리의 무지와 망각뿐이다. 이 책은 그 진공을 현재형으로 채워준 다. 책의 질문은 이것이다. 판단의 권력은 누가 쥐고 있느냐. 집단의 리더가 누구냐.
“병원이 건강의 장애가 되고 정당이 민 주정치의 장애물이 되고 언론기관이 의 사소통의 장애물이 되는 것처럼 학교는 진정한 교육의 장애가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신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이반 일리치(1926~2002)의 말이다. 그 의 주요개념 중 하나는 ‘반생산성’이다. 산업사회 스스로가 자신의 원래 목적을 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1970년대 미국 에서 구입비, 기름값, 교통체증을 포함 해 자동차에서 보낸 시간 등을 모두 합 산하면, 사람들은 1만㎞를 이동하기 위 해 한 해 평균 1600시간을 썼다. 자동차 의 진짜 스피드는 지금 속도계에 찍히는 바로 그 수치가 아니라 겨우 시속 6㎞밖 에 안 된다. 우리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려 고 바친 노동이 대부분이 사실 생산성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 셈이다. 일리치는 살아있는 인간을 거대한 시 스템의 부속품으로 전락시키는 현대사 회의 구조를 분석·해체해 마침내 이를 뛰어넘으려 했다. 우리는 완전한 자유를 얻기 위해 어디까지 자신의 삶을 해체할 수 있는가. 그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 면, 우리가 자유라 믿는 모든 ‘안정감’이 실은 허약하기 짝이 없는 가짜 자유임 을, 아프게 깨닫게 된다. 때로는 너무 달콤하고 나른한 각종 ‘힐링’ 요법에 지친 분들에게, 죽비처 럼 뒷머리를 상쾌하게 후려치는 통쾌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들의 잠 못 드는 베갯머리에, 이 책을 슬그머니 놓아드 리고 싶다.
시오노 나나미 지음 송태욱 옮김, 문학동네 각 권 344~600쪽 1만3800원~1만9800원
이반 일리치· 데이비드 케일리 지음 권루시안 옮김 물레, 360쪽, 1만4000원
리링 지음 김숭호 옮김 글항아리, 927쪽 4만8000원 제14908호 40판
데이비드 오렐 지음 김원기 옮김 행성비, 392쪽 1만8800원
루스 펠터슨· 레이스 옹-얀 지음 황의방 옮김, 까치 376쪽, 4만원
18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2012년 12월 25일2012 화요일문화
문화
B9
문화는 밥이었다. 한류 덕분에 관광도 수출도 활기를 띠었다. 문화는 이제 장식품이 아니다. 국가 전반의 이미지 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K팝이, 또 K팝의 한복판에는 싸이가 있었다. 2012년 ‘대한민국 코리아’를 지구촌 문화 수신자에서 발신자로 끌어올렸다. 상상력과 도전정신, 그건 문화의 영원한 화두다. 올해 우리 문화판을 새로 짠 주역들을 간추렸다. 오늘의 ‘문화한국’을 있게 한 에너지가 새해에도 용솟음치기를 소망한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161일 만에 10억 클릭 세계가 ‘강남스타일’에 감염됐다 대중음악-싸이
인위적 마케팅 하나 없이 SNS로 성공 가능성 보여줘 K팝도 덩달아 초고속 질주 유튜브 조회수, 지난해 두 배
온라인 만화판 사로잡은 미생 만화 - 윤태호 만화가 온라인의 힘을 얻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3년 전 이끼로 주목받았던 만 화가 윤태호(43)씨는 올해 발표한 미생(未生)으로 그 명성을 확고 히 했다. 연초 포털 사이트 다음 에 연재를 시작한 미생은 대기 업 상사에서 일하는 샐러리맨들 의 소소한 일상에서 재미와 감동을 끌어냈다. ‘2012 오늘의 우리 만화 상 ’,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태호 윤태호 작가는 허영 제14904호 40판
2012년은 누가 뭐래도 그의 해였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나이’ 싸이 (35·본명 박재상)가 챔피언으로 우 뚝 섰다. 데뷔 12년차. 세계 대중음악 계의 ‘신데렐라맨’으로 떠오르며 한 국 대중음악 90년 역사를 새로 썼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7월 15일 발표 직후 국내 온라인 음원 차트 를 석권했다. 곧 유튜브에서 뮤직비 디오가 화제를 모았고, SNS(소셜 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확 산됐다. 이후 초현실 같은 일이 잇따라 일 어났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등 30여 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영국 UK 싱 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미 빌보드 차 트에선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현 지 정식 음반 발매 없이 이뤄내 더 놀 라운 성적이었다. 뮤직비디오는 11월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 위에 등극한 데 이어 22일엔 발표 161 일 만에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유튜브의 신화가 됐다. 또 지구촌 전역에서 숱한 패러디 가 양산됐고, 세계는 ‘말춤 바이러
영화로, 책으로 미술의 무한 확장
만·조운학 화백의 문하생을 거쳐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했다. 연씨별곡 야후 로망스 등 의 작품을 거치면서 정치와 코믹 스릴러 등 다양한 소재를 능수능 란하게 요리하는 솜씨를 보여줬다.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것은 냉철한 현실감각과 약자에 대한 연 민의 시선.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그림체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것 도 특징이다. 차기작으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나 신안 앞바 다 도굴꾼들의 이야기를 구 상 중이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nngang.co.kr
미술 - 문경원·전준호 “우리는 미술에 싫증났다.” 지난 10 월 미술가 문경원·전준호(43)씨가 세계적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 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다. 그럴지도 모른다. 이들이 보여 준 작업은 미술이라는 한 장르로만 묶기엔 넓고 깊었다. 올해는 이들의 해였다. 6월 세 계 최대 미술제 중 하나인 카셀 도 쿠멘타에 초청됐다. 육근병씨 이후 20 년 만이다. 과학자 최 재 천(이 화 여 대 석좌교수), 전준호 건축가 이토
도요(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 수상) 등에게 예술의 미래를 묻고 그 결과를 영상·출판 물로 전시했다. 영상에는 배우 이 정재·임수정씨가 출연했다. 미술의 영역을 무한 확장해가며 큰 반향을 얻었다. 이들은 이어 광주비엔날레에서 ‘눈(目)예술상’을, 국립현대미술관 의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올해의 작가’에게는 미술관 차 원의 국제적 프로모션이 진행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티스 트 매니지먼트 첫 사례다. 권근영 기자 문경원
young@joongang.co.kr
스’에 감염됐다. 팝스타 마돈나와의 합동 무대, 파리 에펠탑 앞 광장에서 2만여 명과 함께한 말춤, 오바마 미 대통령 앞에서의 말춤까지…. 바다 건너 싸이가 전해온 낭보에 국민은 연일 즐거워했다. ‘대마 1년, 자숙 1년, 대체복무 3 년, 재판 1년, 현역 2년, 합이 8년. 데 뷔 10년에 활동 2년….’ 자신의 노래 ‘싸군’에서 읊은 것처럼, 그는 녹록 하지 않은 가수 인생을 살았다. 우여 곡절을 딛고 다시 일어난 그의 노래 는 감동지수를 더했다. 싸이의 미국 총괄매니저 스쿠터 브 라운은 “올 한 해 전 세계 사람이 싸 이 덕분에 웃게 됐다”고 했다. ‘강남 스타일’은 인위적 마케팅 없이 SNS 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었다. 한국어 로 불린 노래가 전 세계에 통할 수 있 다는 걸 보여줘 의미가 더욱 컸다. 거침없는 K팝 행진=‘강남스타 일’ 열풍과 함께 올해 K팝은 쾌속 성장했다. 일부 매니어 계층에 국한 됐던 한계를 뛰어넘었다. ‘K팝’ 대
중화의 원년을 선언했다. 양적·질적 성장 모두 돋보였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2012년(1월 1 일~12월 20일) 유튜브의 K팝 동영 상 조회수 자료(SM·YG·JYP 엔터테 인먼트 기준)에 따르면, 유튜브에 실 린 우리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등 각 종 동영상은 올해 총 224개국에서 49억800만여 회 조회됐다. 지난해 약 23억 회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이 중 5 분의 1 지분을 챙겼다. 미국은 국가별 조회수 기준 2010 년 3위에서 지난해 2위, 올해 마침내 1위(5억7000만여 회)에 올랐다. 2위 는 일본(5억4000만여 회)이었다. 상반기 17억2400만여 건이었던 조회수가 하반기 갑절 가까이 늘어 난 건 싸이에 대한 관심이 K팝 전체 로 확산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슈 퍼주니어·JYJ·빅뱅·2NE1·비스트 등 아이돌 그룹은 월드투어로 세계 팬 층을 두텁게 다지며 K팝의 바탕을 튼튼히 했다. 송지혜 기자 enjoy@joongang.co.kr
세계가 놀란 시간 멈춘 듯한 점프 발레 - 김기민
상복도 이어졌다. 유스 아메리카 콩쿠르 그랑프리, 러시아 페름 국제 발레 콩쿠르 대상 등 각종 국제 콩 쿠르를 휩쓸었다. 그의 주특기는 발군의 점프력. 가볍게 허공을 뛰어올랐다 사뿐히 내려앉는 모습에 “시간을 멈춘 듯 한 점프”라는 찬사가 이어질 정도 였다. 그는 11월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 공연 ‘백조의 호수’에서 자신 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를 국내 팬들에게도 확실히 각 인시켰다. 그의 행보는 세 계로 향하는 K-발레의 현주 소였다. 최민우 기자
발레리노 김기민(20)씨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부터였 다. 볼쇼이 발레단과 더불어 러시 아 발레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 계 최정상급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 단하면서다. 발레단 270여 년 역사 상 동양인 최초의 발레리노였다. 하지만 그건 서막이었다. 그는 입단 두 달 만에 발레단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해 적’과 ‘돈키호테’에 차 례로 주역을 맡게 됐다. 조 그마한 체구의 앳된 청 년에 유럽은 뜨겁게 김기민 호응했다.
minwoo@joongang.co.kr
B10 전면광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건강식품/의료기 110
금융/보험/은행 140
법률/회계사 170
ሺ⃦⫖᳖≮ⱂ#⨲⳿ᇦ#ⅲ⫫Ⱞ#⯮㩆#Ⱚ㩳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534065<#Qruwk#Ug1#Frtxlwodp#9371<6<1:;;3 㐾㔞㞪ᱶ#㩆Ɫ㖪⮞/#㩆⨮ṮẲ㞢#⫰⪺#⯮㍂
ᬣ᳣༷#ᣳㅗ#⽟╓#=# ဗ⅃#ᬣ᳣༷#=# ⷳ⻓ㅟᘫ#⽟╓Ί⽟#=# ∇ᡋ#㊋፻#=# ဗ⅃#ᬣ#=# ᙌ#ᡋ#=
ᓱᒞ#⡑≭#ℕ ㆝㸐ᬁ〱/#⇤⼌ㆬ⌴/#㻼ᛴⱨ/# ⾬⏜ᖈ6/#㨬㬨⨸/#⩉⼼⽸ᙰ/# ⻌ーⰬ᥈/#⟌㩈▄ṹ ᖉ㈍#ᗼᖝⱥ㸐#㘼#ᵌ2⬔⍬
ᵙᡚᅞჿℛ㬾⳺#9370;:50499< 43;<#Nlqjvzd|#Ydqfrxyhu 건강마을 .... 건강MJ헬스푸드 녹용공장 .... 디스카운드비타민 롯데건강백화점 웰빙건강백화점 정관장 ....
.... .... .... ....
6046843973 7788880355 6043214231 6049375411 6048721669 6049397799 6049392320
#ᓱᒞ⡑≭#⼵≩⽁ -ጲ⾶#ᒞ⟡Ⲯ㮹ᰢ# #5/333ⴝ⾶#ᒝ╵-
W1#9370777074;7 㩆ᖒ❲㡦#⫰#㐾ẖ⨮㧶ᱦⱺ#ᖞ ####zzz1joxfrfdqdgd1frp2Ɫ㘚ᘡ#㟺Ỏ#ᄆ⟆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황성주생식 .... 헬쓰타운비타민 .... CHB인터내셔널 .... VacuumSupermarket ....
6044444184 6044441233 6042405909 6049397728 6043568118 6049849356
≘⡜㡰 ቄ⽸
F=#937164<13<79 E=#93718;419966
␥㴉#あፍ⺩#5:ᡵ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信# 信#
㢧Ⴘ#ᜤ⏻2⥓ᅓ#ᘿ‿#㇛Ꮳᘯ#㥏ⴋ#ᙋョ ⱇ㐨Ⴗ⫐#᷻࿗ⴋ##ⴋᘓ◯#Ⴗ⫐⫛ᅓ#ᙋョ
⺵⻝ヵ
현지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Slyvan의 맞춤형 수업
604.878.8800 www.sylvanbc.ca
EBS 서적
캐나다내 모든 K-12 교과서 및 참고서 판매
코퀴틀람점: 604.931.1620 (#203-403 North Rd.) 밴쿠버점: 604.677.8147 (3129 Atbutus St.) 랭리점: 604.530.2755 (랭리 한아름마트 옆)
▀℠⌄#㼭㻤#Ⓚ111 ⨮ⱞ⌮⨮㍞ᡚ⃢ᖈ#㻰ᡠ#⽼⼼ᖙ᱐ᱬ1
Who1#937159916:;: &5330933:#Z1Erxohydug#Ydqfrxyhu/#EF#Y9P#6[5 zzz1Ly|dfdghp|1fd2h1pdlo=ly|dfdghp|Cjpdlo1frp
VVP#WXWRULQJ 7;3Ὧⱂ#☊◇ែⱞ#៣⟊ⱂ#ⱺᘪṦ#⯮㩞# ⷪ⌮ᤂ⪞#Ⱳ➟ឲ៎呓⿌ㆌ#Ỉ㊎⟇#4=4#ሺⰋ#呔 Doo#Vxemhfwv/#Hvvd|
937064:088;8 9370<:305398 vvphqjolvkCjpdlo1frp
&543#0#674#Qruwk#Ug1#Frtxlwodp#EF#Y6N#6Y; +㐾㔞㞪ᱶ#㩆⨮Ṯ#Ẳ㞢#▫ც#ዦㆂ#ጪℏㆆ#ᅞ…#5㌟#⯮㍂,#
&737–49;;#485qg#Vw/#Vxuuh|/#EF#Y7D#7Q5
강병규모게지 .... 6048259579 김민근모게지 .... 6048098030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김형민 .... 7782380608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션김 .... 60486277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맥셈인슈어런스 .... 7789193292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민진모게지 .... 6047778888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비엠오네스빗번즈 .... 6046312669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Grammar & Vocab
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6╳ 0Judppdu#### #ⓣ 0Yrfde4533#iru#hvvd|#zulwlqj ῐ# 0Dfdghplf#6833#Yrfde#iru#uhdglqj VVP#Lqf1#㽡#937064:088;8^㻤ᛵ⼼` 937064:088;8#^riilfh`#9370<:305398#^⾉⼼`
⳿㬆➣#„⮓⮺ 㩆„⮓/#㫮„⮓/ ー㍈ト ០☤#WRHIO ℆ᳲ/#⻢➎
9370<690;3<< Ⰺ㍂≪/#㩃◇≪/ 866#Hehuw#Dyh1#Frtxlwodp ☛Ɫ≪/#㩃Ɐ⟆≪ +ᓃ◯ᮧᠧ#㢧⫃㐋⧿, -#⫷ᗰႛ⩬⪋#6⏿㑻#44㢤ᒏᆗⴋ#၀㢴ᘓᘯ1
㩃➟▫=#9370<6<0PDWK#+95;7,# zzz1mhlohduqlqj1frp#ᙋ㞧#Hpdlo=#ydqmhlCmhlpdlo1frp
Pdwk#2#Sk|vlfv#2#Fkhplvwu|#2#Elrorj| VDW#L#)#LL#2#Surylqfldo#doo#Vxemhfwv #OSL#2#LHOWV#2#DFW ᥌㍭⟔ᇘ Dfdghplf/#Hvvd|#)#Uhdglqj Judppdu#)#Yrfdexodu|#្ጚ⬮☛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버나비점) .... 6046785156 에이치에스비씨은행(노스로드점)....7783721503 엘리장(SunLife) .... 6046039919 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 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 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 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 외환은행버나비 .... 6044321984 유상원보험 .... 6043459856 이병상보험 .... 6048092858 이상로모게지 .... 6047679382 이상엽보험 .... 6044920434 이윤도모게지 .... 6045517550 임재진모게지 .... 6047153959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6045897797 정근택모게지 .... 6045816633 정은국보험 .... 6048342024 최보광모게지 .... 6047739882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6044822463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6049334900 파라곤모게지 .... 6045700455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6046856521 하다현모게지 .... 6045057738 한상훈모게지 .... 6046717783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6048736490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6044356606 한인신용조합써리 .... 6045827272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6049365058 허중구보험 .... 6043779080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victorcga@hotmail.com
정운경 공인회계사 AT ACCOUNTING & TAX
Tel. 778-999-3317 F-931 Brunette Ave.Coq. BC (중앙일보 뒤)
⽆⸁⡞#㶽Ᏽ⟝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6044305467 새생명말씀사 .... 김인식사진관 .... 6049310721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김종설태권도 .... 6049901331 스쿨북스 .... 노스쇼어태권도 .... 6049865558 아르누보갤러리 ....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에이비씨서적 .... 랍슨꽃집 .... 6046855758 오늘의책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6049390101 유포리아웨딩 .... 마샬플라워가든 .... 6049313511 이국영피아노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6049901359 피닉스스포츠센터 .... 상무태권도 .... 6045884222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6044347800 6049921567 6044643359 7782160854 6042222722 6044159191 6046343479 6045905937 6048059369 6044655431
W=#937076804483 I=#93707680;533 &67308333#Nlqjvzd|#Exuqde|#Y8K#5H7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㑨᥌╬#937064:088;8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게이트 .... 6042005650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턴에듀케이션 .... 6045580811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한아카데미 .... 6042103073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W19370<690:5:8#I19370<690:5:7#
Speech & Debating ☛➛☛⑯#5ⅻણ◛#〿#₷⑤#ᆟ᳣ ㏸ನᆘ#⯻ᆟ#7ᤤ◷#₷#⚴⒧
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민사소송 /상법 /부동산법 /유서 /상속법 /회사법 /위임장/ 기타공증 로히드몰 왼쪽편 건물
≪ᣃ▚#ጚ2▖⪯㆞#⩻2 Ⰺ⪢ⲏ2⯮Ɱⲏ2⺇⪢☆2ᇟ⺇
W1#9370;;309;99
ᅕᜅ▕ ᨱड⍡ᯕᖹ
랭리점: 604.200.8807 노스밴점: 604.988.6545 메이플리지: 778.319.0995 화이트락: 604.531.8975
정지교 변호사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Olfhqvhg# Pruwjdjh Frqvxowdqw
교육/학원/학교 130 Reading Town
Barrister & Solicitor
Who1#93707<503767#
℞㓊Ⅾ#៎⮞㖪⮞⺪⳺ W=937093<05:33 ℞㓊Ⅾ#Ⅾᖂ⌮⺪⳺ W=937076504<;7 㐾㔞㞪ᱶ⺪⳺ W=93707530334<
ᅕᜅ▕ ᩢᰍᬱ
밴쿠버점: 604.255.7060 노스로드점: 604.936.0030 코퀴틀람점: 604.468.2734 써리점: 778.395.7311
♹⮵#⚕‽⊬㮐 ◇Ὧ⇞㫂 ⫚ዲ⇞㫂 ⇞ⲏ☛#㡪ᧆ㜖ⱺ# ⫖㩳ⱺ⇞㫂 ⺲↻⇞㫂 ⲏᴪ⇞㫂 ሺⰋⳫዲ#+UHVS, UUVS
⡍⟲╹#⠎↶␥㴉 ⡍ᬊ㓉#ᒁ⹒⼲ᔹ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ᔭ㠎+Wrp#Fkxqj, ⇙ᰑ⻁#㒍⼱⺥⻁⹙
937099806:3; 9370998058;< 9370<5:07939 93708;507<;8 9370<360636: 937086509:67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에스에스엠 .... 에쉬톤컬리지 .... 엘리트어학원 .... 엘리트진학학원 ....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정혜승무용원 .... 제이아이재능교육 .... 죠나단리바이올린스튜디오 ....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케이마샬아츠(태권도/합기도) .... 코어아카데미 ....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콜롬비아컬리지 ....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파닉스리딩스쿨 .... 패티슨하이스쿨 ....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6046990011 6047089929 6048990803 6047368922 6049448163 6045853733 6045387323 6045885857 6049368099 6049396284 7782311602 6049318138 6047820396 7788910302 7782298104 6047165118 6047601265 6046838360 6049288180 6047156669 6046088788 6045045420 6049048630
까꼬뽀꼬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방 .... 머리사랑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블루헤어 .... 벨라라미용실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비앙뷰티스파 ....
6045834548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7865596 6044200388 6044511236 6045521048 6044337709 6045581255 6049399798 6045848864 6045529292 6049457647 6047362111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원호헤어 .... 윤헤어 .... 임체리뷰티살롱 .... 웨딩딜라잇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풀화장품 ....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클라라웰니스센터 .... 퀸스침술원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헤어스케치 .... Euphoria(유포리아) ....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4362544 6049456055 6047308001 7788830555 6049360007 6044645373 6045881224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9360996 6049395052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6043363499 6046193524
강홍윤공인회계사 .... 강선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김수영공인회계사 .... 남궁재공인회계사 ....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정호회계사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백기욱회계사 ....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빌몰리변호사 .... 신세영회계사 .... 심슨토마스변호사 .... 아미커스법률사무소 .... 이승열회계사 .... 오승희회계사무소 ....
6049310355 6044970105 6048731234 6049392129 6049412257 6044159390 6049571792 7783162425 6042827711 6049880795 6049367275 7788357275 6046871323 6044330787 6049165800 6046882286 7783847554 6048733155 6046898888 6048897000 6045682622 6045540114
유병규회계사 .... 임광변호사(Farris Law Firm) .... 장광순회계사 .... 장정원회계사무소 .... 저스틴한공증사 .... 정운경공인회계사 .... 정원섭 .... 정지교변호사 .... 정필균법무법인 .... 정해민회계사 ....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주태근회계사 .... 킨만합동법률 ....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DonKim공인회계사 ....
6049367777 6046849151 6048756650 6044387959 6044444566 7789993317 6044351150 6045580699 6045499120 6044317775 7782179957 6049365222 6045261805 6048738446 7783556252
서비스 (생활용품) 190 노스밴통번역 대한통운 럭키운송 로젠택배 믿음의영광운송
.... .... .... .... ....
6047658897 6048627811 6047610808 7788965686 6047795709
메트로운송 .... 범양해운 .... 서울냉동 ...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슐테우퍼 ....
7783227812 6049442484 6043772191 6048809971 6049170235
믿음의 영광운송 604-779-5709 연방, 주 정부 허가업체
faithglorytransportation@gmail.com
+ⷦ⳿≪#㪲/#⇟㩓⮞⚋⪯㆞, #╣ョ⫐#㦟ẇ2㢸၀㦟ẇ ṿ⤸#と၏#⤐ṿ #⪿␊ⴛ#⧿⓬+㇛Ꮳᘯ/ὃႸ/⭏⒃ဏ#⧿⓬, #⫛ᜤ⽳#⭏ẃ#⧿⓬/#㜷⫰⪿⏷/#ER[ṿᰗ#ύᘷ
짐패터슨써리(최경호) .... 칩스어웨이오토바디 .... 피터김자동차 ....
⽍⺭ⷥ⣒
7788281414 혼다이진아 .... 6044315015 현대자동차(토니유) .... 6044152411
6044610633 6048683929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전기전자통신 300
W=#937079706957293707970696: I=#93707970<:99#zzz1sulphydq1fd hpdlo=#sulphCsulphydq1fd
W19371<741;;35#F19371:;31;8;8 Xqlw:0<4#Jroghq#Gu1#Frtxlwodp#EF#Y6N#9U5 Hpdlo=#wrswudqv:::Ckrwpdlo1frp zhevlwh=#zzz1wrs0ydq1frp
이코노운송 에이팩운송 엔젤엑스프레스
.... .... ....
예스위캔운전학교 .... 오케이운송 .... 제일운송 .... 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6047862482 현대택배주식회사 .... 6045528433 현대해운 .... 7783217474 호산나라이드 ....
동서전자 .... 6044159858 로저스한인휴대폰 .... 6049394777 쎌타운 .... 6043384365 아이토크비비캐나다 .... 18008722902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6048167070 7789882424 6044643624 6049418802 6042730789 6047221831 6048210144 6044649900 7783232655
에이스컴퓨터 .... 와이에스전자 .... 제이테크전기공사 ....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텔러스-어스틴점.... 텔러스-랍슨점.... 하나솔루션 .... 하이텔글로벌 .... 한국정보통신 .... 휴대폰마을 .... KOEX ....
6044211830 6048735773 6048361472 6045401004 6043171303 6049923004 6047898486 6046388777 6045882858 6046833944 6046570590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㢧⫃ェこ
식당/식품 200
㬲/⌶ᨓ#Ɫ➎㢃㘚#↪##ⱦ ⱇ⭠#၀⫃#᫇⪿⒇◯#‿⩫/#ᷳ㒟/␌ཋ/ⱇ㐨#⫃◯㛤⒣#⭏ẃ
Fhoo=#9370:;80;7;6#2#Who=#93708850<674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문의전화: 604-710-4303
Garden in Gardens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유 전문적인 정원공사 서비스 제공
T. 604-233-2323
ェါᅔ⩬Უ/⩬㜷/㨓⭧⤻⣿ ☨㟓/☨ᙄ#၀ᅔ⤐ ⤻ὴ⭠#☨㟓⭧⮻#㤓ཋ
+937,#7670;7<7 :7<5#Frqzd|#Dyh1/#Exuqde|
한나 홍 푸드 & 케이터링 김치+국+요리+반찬 배달합니다 주문전화 604-516-0333 B-931 Brunette Ave. Coq.
21세기트레이딩 .... 가나안정육점 .... 경복궁노스밴쿠버 .... 경복궁리치몬드 .... 골든어니언 .... 그랜드부페 .... 그린에이커트리농장 .... 금강산식당 .... 금강산정육점 .... 금단쿠진 .... 김가네 .... 낙원정육점 .... 남한산성 .... 대덕동네피자 .... 라슨마켓 .... 만나식품 .... 만리성 .... 버나비올리브제과 .... 북경반점 .... 북치고장구치고 .... 빠리아저씨 .... 새마을떡집 .... 샤토비노 .... 서울관로얄 .... 서울정육점-노스로드점- .... 선진(풀무원) .... 신한정육점 .... 써리단성사 .... 스시모리 ....
6042324565 6045207008 6049873112 6042071120 6045527970 6044365538 6045321660 6045826911 6045826900 6044690802 6042734747 6049424141 6049600612 6049807078 6049807757 6047775301 6049363311 6044200095 6045065061 6049317400 6044200095 6044315435 6044398483 6047399001 6044216211 7788635554 6049311555 6045818808 6044687253
아씨마켓 .... 아카리일식레스토랑 .... 아카사카-써리.... 우리집-밴쿠버.... 우리집-버나비.... 오리엔탈뷔페 .... 오복떡마을 .... 왕가마 .... 요꼬스시 .... 요리 .... 원조칼국수 .... 웨스턴마켓 .... 이그제큐티브호텔 .... 이노베이커리 .... 일곱시떡집 .... 장모집-코퀴틀람.... 장모집-버나비.... 장모집-다운타운.... 장모집-리치몬드.... 장모집-에버딘.... 주농장 .... 초당두부 .... 총럼힌시푸드레스토랑 .... 코리아정육 .... 카사돌체 .... 킴스마트 .... 토담 .... 토야마일식 .... 티브라더스 .... 파파존스피자 .... 한국정육점 .... 한남수퍼마켓 .... 한나홍푸드&케이터링 .... 한아름마트 .... 한양떡집 .... 한우리 .... 함지박-노스밴.... 함지박-코퀴틀람.... 해피데이메트로하우스 .... 허니비센터 .... 현대수퍼 .... 호돌이마켓 .... 호돌이정육점 .... 홍마노 .... 홍학주가 .... 희래등 .... Woody’sPUB ....
6044378949 6049411750 6045881244 6044515177 6044208884 6045838893 6044361030 6046147100 7783558285 6043853338 6049311004 6048764711 6049374666 6049393636 6044618058 6049450712 6044390712 6046420712 6042330712 6042730712 6042207865 6045409537 6045216881 6049851234 6044617888 6048728885 6049395515 6046883256 6045400306 7783869711 6042942113 6044208856 6045160333 6049390159 6049312218 6044300815 6049291231 6044611237 6044316995 6043172088 6048741651 6049848794 6049296213 6046340111 6043254511 6049390649 6045261718
여행사 220 고려여행사 .... 라스베가스한미관광 .... 럭키여행사 .... 미주여행사 .... 블루버드여행사 .... 새마을여행사 .... 서울여행사 .... 스마일여행사 .... 스카이라인여행사-다운타운- ....
6048720747 7025617381 6043332216 6049390043 6046881994 6048738538 6048725600 6044150101 6046817115
6045160448 6044541003 6049318889 6044310202 6044342479 6042762181 6049311939 6045845467 6044218282 6044215050 6045892875 7783402897 6044212804
7788877275 6047362111 6043030665 6045803046 6044688781 6049390284 6046844333 6049906655 6044302112 7788897760 6043220293 6044205255 6044445155 6042889200 6043663464 6049395533 6049873545
오케이여행사 온누리여행사 조은여행사 파고다여행사 하나코리아투어 한남여행사 한미여행사 한샘여행사 한카여행사
.... .... .... .... .... .... .... .... ....
6046763687 6049365588 6044220678 6049310026 6048798250 6049313366 6048765026 6044317778 6044321459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 .... ....
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노블레스패션 루가로보석 모아댄옷수선 뮤즈보석 밴쿠버검안크리닉 밴쿠버러기지 밴쿠버안경원
.... .... .... .... .... .... ....
7787091232 6049860320 6044228812 7783556688 6049370404 7788630963 6049370003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패션라인 .... 6044210482 한국스포츠 .... 6044208871 한남안경원 .... 6044201000
부동산
이민/유학 260
zzz1ersdun1fd F=#93706::0:;<<
Who193707;;07<;<
✂Ȿᖂጪ ≪ᣃ▚
고려이주공사 밴쿠버 지사 : 604-421-5151
⍆␥ⴲ#Er#Sdun Ydqfrxyhu#Zhvw#⼵≩#+〭㠎2Ⱶ㨽㧩,
⍆ ヵ 㺝 ኳⴶ⻏ᇚ♪
fdqdgdvwxghqwCkrwpdlo1frp
::;156:17<;<
서울 본사 : 02-561-8383
All Points Realty
위니 박 부동산 Tel. 604-813-8000 winniepak.net
뉴월드 컨설팅
Fax: 604-681-3549
&4340593<#ばⰬ㱀▼㥨☌#⨴Ⓖⱬ48:8#Pdulqh#Gu1#Zhvw#Ydq ᬀⰬ▼㥨☌#⨴Ⓖⱬ#539#Orqvgdoh#Dyh1#Qruwk#Ydq
ᜤ⏻#⭏ẃཋ#ⱞ#Ⲗ#⺮
ᇟⱢⱞ⃦㏒☎㘞㞢 ㉆#ⷦ#ㄖ zzz1zhvwfdqlpp1frp &6370899#Orxjkhhg#Kz|1/#Frtxlwodp/#EF 6044215151 6044209600 6042005658 6049397211 6044150087 6044214400 6042665777 6044205883 6049880106 6044610100 6042648640
ⳮ㬾▫#+937,6480858< Ⴎූྤ લၨთ੭ຫ
PLQD#FKR
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0;8;07755
www.minacho.ca
케이앤케이이민컨설팅 .... 한남에이스이민유학 .... 한마음이주공사 .... 호산나이주공사 ....
6049392660 6044217871 6044153589 6044159435
자동차 280
T. 604-439-6733 6991 Buller Ave., Bby
㪲⫫ᵇ#㍂ᇦ 937077708488 IRXU#VHDVRQV#GHQWDO#FDUH
⺮ᶶ⟆ხ倝#⮾=#㰞⺮/#㬾0㚊=#<#DP09SP/#ᾓ=#44DP0;SP &63607834#Qruwk#Ug1/#Exuqde|/#EF#+㻤ᨰ⮠㴄#ᗼⓄ#6㞽,
6049885788 6044387025 6044302992 7788086930 6045390850 6045342828 6048162151 6044369496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나라자동차 .... 뉴컨셉모터스 .... 디제이자동차정비 .... 리젠시폭스바겐(원영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메르세데스벤츠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6049363318 6042414142 6045448949 6047169407 6049414253 7789982156 6048771588 6045853713 6046718443 6045222555 7788834989 6044359122 6045342886
604-715-8000 www.stevenoh.com | oh@stevenoh.com
Pdfgrqdog#Uhdow|#Owg1 Who=#9370:<305876
Suite 329, 470 Granville st. Vancouver, BC V6C 1V5 e-mail: newworldca@hanmail.net
고려이주공사 .... 글로리아이주공사 남미이주 .... 리앤리네트웤 .... 리윌슨어소시에잇 .... 신세계이주공사 .... 손앤리이민컨설팅 .... 수잔이민 .... 에스더권이주공사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 유앤아이컨설팅 ....
오윤식 부동산 ◃♋ఫ#ᰟቸ
Tel: 604-681-3534
제이에스 종합정비센터
노스밴동인당한의원 .... 다니엘한의원 .... 달빛한의원 .... 랭리하나한의원 .... 명한의원 .... 박석배치과 .... 밴쿠버가족코칭센터 .... 비씨그룹치과 ....
6048809971 6045019422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718311 7788668051 6047735511
℞㓊Ⅾ#Zhvw###### XEF⺪⫗ Frdo#Kduerxu### \dohwrzq
정상의 실력과 30년 정비경력•15년간 한자리를 지킨
6049397880 6045885611 6048721227 6047889670 6045871075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센츄리핸디맨 ....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FLUX디자인+빌드 .... S&M리노베이션 .... SUPERIOR ....
의류/안경 보석 250
의료 240
가디언한인약국 .... 강남한의원 .... 곽지형한의원 .... 금강한의원 .... 길포드한방원-써리....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6042734242 6042332323 7785547771 6045261588 6048175441 6048812061 7782379110 6048038974 6045681878 6045529341 6047718311
W1937079403433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빛한의원 .... 삼성한방의료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안데오발건강센터 .... 왕림한의원 .... 이병덕치과 ....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이영희치과 .... 임신영치과-노스밴쿠버- .... 임신영치과-버나비....
연우심리상담소 .... 스파에비앙한의원 .... 족왕 .... 중앙한의원 .... 지성한의원 .... 천은혜치과 .... 청한의원 .... 최문상클리닉 .... 최효영치과 .... 코코아이한의원 .... 푸른한의원 .... 한빛한방클리닉 .... 허영록치과 ....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홀덤한의원 ... 홍성대통증클리닉 ... 훼미리치과(김미혜) ....
가가건축 .... 가든인가든 ....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김원일가구 .... 김훈구홈인스펙터 .... 마이키친윈도우 .... 만능핸디맨(RenoWorld) ....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밴퍼시픽마루전문매장 .... 변국일홈인스펙션 .... 염진용건축사사무소 ....
ፆ⡢⺭#+ⱹᰍἹⱵ,#⼵㶅=##937#54;#4;3:#=#937#<69#:45<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세븐자동차정비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에이앤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양영승오토바디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주)ADM21 .... 제이에스종합정비센터 ....
6042227788 6045843333 6045840050 6044356212 6046353010 6046069001 6044617623 6048683929 6045884009 6045816313 6044659146 6046003671 6044396733
강귀덕부동산 강근식부동산 권원식부동산 김석용부동산 김승광부동산 김시극부동산 김은중부동산 김철희부동산 김태완부동산 김학일부동산 김호배부동산 권원식부동산 남진기부동산 류재득부동산 박규철부동산 박보영부동산 박진희부동산 방진호부동산 복수진부동산 배일남부동산 백동하부동산 서상영부동산 서준영부동산 손국활부동산 손창일부동산 수잔나김부동산 신철주부동산 오윤식부동산 위니박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3072737 6047602421 6043066750 7788985527 6049920686 6047716681 6049998949 6047673070 6043775923 6044159800 6042578888 6043066750 6047805065 6044159800 6049869321 6043777899 6042635512 6047804989 7788674321 7782339397 7788994989 7788464989 6043582111 6047824545 6047883225 7782374989 6047215215 6047158000 6048138000
윌리엄홍부동산 유종수부동산 윤재권부동산 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진충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정성채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조인형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4159800 6044300403 6047902543 7782170192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8139891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8288949 6047328322 6047141700 6045516188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
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
6045876105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구인구직 RENTAL
직원모집
CHAIR RENTAL available at beauty salon in Surrey central area.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Contact 604 722 5880 leave the message or email: mtran205@hot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직원모집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풀 or 파트 타임 한인 약사분 구합니다. T. 604-617-077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FT Food counter attendant,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최초'와 '1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중앙일보는 매일 아침 당신의 휴대전화로 찾아갑니다. 모바일 중앙은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ㆍ아이팟ㆍ 아이패드ㆍ태블릿PC 등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속보는 물론 중앙일보의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와 새로운 광고 미디어를 선보여 광고주들의 매출증대에 기여 합니다.
-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최첨단
디지탈 영상 광고보드
e
www.joongang.ca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배너광고도 역시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그 효과를 경험해보세요.
sᆞcᆞrᆞeᆞeᆞn AD
현장에서 직접 그 효과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광고문의: T. 604-347-7730
T.604-347-7730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BC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Suite 200C 504 Cottonwood Ave.Coquitlam BC #C-927 Brunette Ave. Coquitlam, BC. V3K 1C8
직원모집 “금호타이어 마케팅부에서 함께할 가족을 찾습니다.”
직원모집
Jr. Marketing Assistant–Part-time 자세한 내용은 http://goo.gl/usZPa 를 참조하세요.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직원모집
AUTOMOTIVE REPAIR SHOP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문의:
604-347-7730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JAPANESE FOOD COOK, CHINESE FOOD COOK,KOREAN FOOD COOK : 604-506-5635/ EMAIL:estherkwonvan@hot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email:ktownbbqcanad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 train Staff 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Kitchen Helper Edu:G-6,Exp.:6 months,No certif. 40 hr/W Wage:$12/hr, Lang:must Korean & No or Basic English DUTIES: assist cook,clean Pots, Washes& sort materials,clean in & out of kitchen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leo.0706@hotmail.com * Korean Food Cooks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hr. 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miyoung@hotmail.com Hansem food /F:604-985-8657 1647 East Pender St.Van BC * Korean Food,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 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B14 국수의 神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1
2
3
4
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07회는 중앙일보 2772호에서 계속됩니다.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전면광고 B15
B16 전면광고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