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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2호 2013년 1월 3일 목요일 A

2013년관광버스 1월 2일 수요일 사고 오리건주 수습 장기화 우려

미국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추 락사고의 사망자 등 전체 탑승객 명단이 파 악됨에 따라 현지 경찰과 교통 당국 등이 보 상과 시신 인도를 포함해 본격적인 사고 수습 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 고 이에따른 희생자 보상도 지연될 것으로 보 여 사고 수습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오리건주 경찰과 의료진, 적십자사 관계자 등은 1일 오전 10시 경상자들과 피해자 가족 등이 묵고 있는 펜들턴시내 레드라이언 호텔 에서 피해자 등과 추가 치료와 보상 등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 급파된 시애틀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미주여행사 등 사고 관 련 여행사 3곳, 경찰 등 미 당국과 함께 보험, 강남스타일불꽃놀이로 새해를 열다 2013년을 맞이하는 세계 각국의 모습은 서로 달랐지만 기대감과 흥겨움은 어느 곳에서나 같았다. 왼쪽부터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가득 인파포함한 앞에서수습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가 문제를 방안을 논의할 예정 불꽃놀이  강남스타일로 새해를 열다 2013년을 맞이하는 세계 각국의 모습은 서로 달랐지만 기대감과 흥겨움은 어느 곳에서나 같았다. 왼쪽부터 영국 에든버러 길거리에서 불꽃으로 보상채운 수 싸이. 같은 날 영국 에든버러 길거리에서 불꽃으로 2013을 그리며 자축하는 행인들. 1일 불빛으로 장식돼 새해를 축하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새천년기념관. [로이터, 신화=연합뉴스] 이다. 영사관 측은 또 인근 포틀랜드시에 있 2013을 그리며 자축하는 행인들.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가득 채운 인파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가수 싸이. 는 오리건주 검시소에도 영사를 파견해 유가 족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영사관 관계자는 “ 현재 미국내 유족 일부가 이곳에 와 있으며, 한국에 있는 유족 일부도 2일과 3일 현지로 오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들이 오는대로 시신 인도와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 라고 설명했다. 집계사고를 15년조사중인 만에 최대 전면적인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 그리고 제는 디플레이션 극복을 통한 경제회생”이 강하게 벗어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일자리· 지난해, 하지만 이번 오리건주 경 각국 정상 신년 메시지 경제발전 모델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밝 라고 규정했다. 12월 26일 총리에 취임한 그 경쟁력·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이것에 우리 찰이 전날인 12월31일 기자회견에서 보상의 2013년을 맞아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이 신 혔다. 그는 또 홍콩과 마카오는 스스로 통 는 “아베 정권에게 주어진 사명은 먼저 ‘강 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2012년은 전 사고원인 세계 언론인에게 가장 어두운 핵심 내용인 등을 규명하는데 한달 오는 9월 3선에 도전하는 앙겔라 메르켈 한 경제’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치한다는 ‘일국양제’(一國兩制)와 대만과 년 메시지를 냈다. 유로존 위기 굴레에 매여 해였다. 전 것이라고 세계 언론인이 이상 걸릴 밝혔다.설립한 국제민간 있는 유럽 정상들은 상대적으로 절박하다. 의 평화발전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는 점도 하나가 돼 ‘강한 일본’을 되찾아나가자”고 독일 총리도 고통분담에 대한 이해를 당부 단체인 국제언론인협회(IPI)는 지난해 12월 이와 관련해 오리건주 경찰 당국은 당시 도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정치의 신뢰를 했다. “경제 환경이 새해에 더 좋아지기는 31일 고통 분담에 대한 호소가 주를 이룬다. 반면 분명히 했다. “2012년 지구촌에서 132 명의 언론인이 로는 결빙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 아시아 지도자들은 ‘단결’ ‘강력’이 화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되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감과 어렵다. 오히려 더 나빠질 것 같다. 그러나 취재 중 또는 보도 후 살해됐다”고 밝혔다. 고 당시 버스가 과속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 특히 리더십이 교체된 동북아 열강들에선 해 12월 31일 “(국가의) 발전과 운명이 열 실행력”이라며 “‘경제회생’과 ‘부흥’,‘위기 우리는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박차를 지난해 언론인 희생자는 이 단체가 1997 다고 전했다. 사고버스 운전사도 현재 중상으 정과 노력, 단합과 책임에 달려 있다”고 역 관리’라는 세 가지 중요한 과제에 전력을 다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 년부터 아시아 중심 시대의 자신감이 비친다. 매년 전 세계 언론인 희생자를 집 로 조사가 여의치 않은데다 여행사 관계자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설했다. 지난해 5월 3기 집권을 시작한 그 해 몰두하고, 하나하나에 있어 결과를 낼 수 위기는 번영과 결속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 계한 이래연락이 가장 많은 과거 가장 많은 도 현재 닿지 수다.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언론인 방송된 신년사를 통해 세계평화와 공동발 가 신년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총 10번째.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생자가 발생했던 2009년 관계자는 “현재 캐나다 밴쿠버 소재110명을 여행사 전을 강조했다. 그는 “각국이 ‘동주공제’ 대선승리 이후 계속돼 온 반정부 시위를 의 재정긴축과 경기둔화에 시달리는 유럽 정 우리가 합의한 개혁들은 이제 효과를 발휘 웃돈 2011년에는 102명이 2곳과것이다. 시애틀에 있는 여행사 한 곳살해당했 등 3곳이 (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의 식해서인지 화두는 단합과 강한 러시아였 상들의 신년사는 지난해보다 더 절박해졌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의 다 다. 앨리슨 “한 이번IPI의 여행을 주관한매켄지 것으로사무총장은 파악됐으나 관련 음 말이 모든 정상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다. 취임 6개월 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정신으로 공동 발전을 추진해 가야 한다” 다. “러시아 국민이 협력해 난제를 풀어갈 해 동안 연락에 이렇게 어려움이 많은 언론인이 숨졌다는 자들과 있다”며 “이들과 것 연 고 말했다. 오는 3월 시진핑(習近平) 공산 때 강하고 성공적인 현대 번영 자유사회를 대통령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2013년에는 대국민 메시지일 것이다. “끊임없는 인내가 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 있을 락이 닿아야 보상 논의가 본격화될 실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반대로 되돌리 필요하다. 위기의 끝은 아직 멀었다.” 당 총서기에게 국가주석 자리를 물려주는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언론인 희생자가 급증한 것은 국제정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중국은 ‘온중구진’(穩中求進·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신년 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우리 최근탑승자는 2년간 4만 한편악화됐기 총영사관 때문이다. 측은 사고 버스 모 베이징·런던·도쿄=최형규·이상언·서승욱 특파원, 세가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진한다) 원칙하에 사(연두소감)에서 “현재 일본의 긴박한 과 는 이 경제위기에서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명이이중 목숨을 잃는 42명인 등 내전이 지속 두 47명이며, 한국계는 것으로 집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5000여 되고 있는전했다. 시리아에서만 최소 39명의 언론 계됐다고 한국 국적자는 영주권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9명이 파악됐으나 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랜한국계지 내전으 한 배 탄 심정으로 나라 발전과 운명 온 국민이 하나 돼 위기 끝 아직 멀어 로만 사실상 아직 정확한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 무정부 상태인 소말리아에서도 객 6명이16명이 남아있어 최대 25명까지 수 살해됐다. 그동안 늘어날 위험지역 각국 공동발전해야 열정·노력에 달려 강한 일본 되찾자 끊임없이 인내해야 언론인 있다고분류된 영사관브라질·온두라스·멕시코·파 측은 덧붙였다. 사망자 가운데 으로 중국 후진타오 러시아 푸틴 일본 아베 독일 메르켈 한국 국적자는 5명이다. 이밖에 미국인 11명( 키스탄 등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한국계 10명), 캐나다인 8명(한국계정종훈 7명), 기자 대만 인 2명, 일본인 1명sakehoon@joongang.co.kr 등이다

아시아는 단결 강조  유럽은 고통분담 호소

제14911호 40판

시리아에서만 39명 언론인 132명 희생


A2 종합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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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맞아 죽을뻔해도…” 한국서 가슴친 사연

묻지마 폭행 당한 사업가 3명 한국 돌아와 가슴 친 사연 2011년 해외 범죄 피해 4458건 대부분 미제 사건으로 남아

의류 무역을 하는 정모(36)씨 등 3 명은 지난달 9일 사업 파트너인 중 국 윈난(雲南)성의 중국동포 김모 (39)씨를 찾아갔다. 수년 전부터 함 께 해오던 사업의 진척이 없자 자초 지종을 따지기 위해서였다. 정씨 일 행은 김씨의 부하직원이 안내하는 대로 쿤밍(昆明) 변두리의 술집으로 향했다. 김씨와 정씨 일행의 언쟁이 시작되자 김씨 부하들이 정씨 일행 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했다. 병이 깨지고 피가 튀는 폭행이 30 분 넘게 이어졌다. 정씨 일행 중 한 명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과

다출혈과 쇼크성 발작 증세를 보였 다. 다른 한 명은 코뼈가 부러졌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응급치료 를 받은 일행은 다음날 선양(瀋陽) 의 한국영사관을 찾아 현지 교민의 도움으로 중국 공안에 사건을 접수 시켰다. 그러나 중국 공안은 별 조 치를 취하지 않았다. 현지 영사는 “ 귀국하면 한국 경찰에 사건을 접수 시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 별 소용은 없을 것”이라며 말을 흐 렸다. 영사의 말대로 정씨 일행은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주재 경찰청 외사과에 사건을 접수시키려 했다. 하지만 외사과 직 원은 “가해자가 외국인이니 서울지 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가보라” 고 말했다. 이날 낮 정씨는 서울청 국수대를 찾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주소지 관할인 서울 노원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정

씨는 다시 노원서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노원서 형사과에서는 다시 서울청 국수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에서 벌어진 사건이므로 서울 청 국수대에 사건을 접수시키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정씨는 “외국에서 죽다 살아왔는 데 서로 관할이 아니라며 ‘핑퐁’을 치고 있다. 경찰이 자국민 보호에 대한 매뉴얼조차 없는 것 아니냐” 고 울분을 터뜨렸다. 하지만 노원 서 측은 “가해자가 외국 현지인인 경우 일선 경찰서에서 해줄 수 있 는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결국 정 씨 일행은 폭행 피해를 당한 지 3주 가 넘었는데도 현재 사건 접수조차 못한 상태다. 외국에서 범죄 피해를 당하는 한 국인이 해마다 늘고 있다. 외교통상 부 재외국민보호과에 따르면 2008 년 3490건이었던 피해 건수는 2011 년 4458건으로 30% 증가했다. 그러

영사관에 바로 연락 현지 경찰에 사건 접수해야

나 우리 정부의 대응 시스템은 ‘제 자리’라는 비판이 거세다. 해외 범죄 피해사건은 대부분 미제로 남아 있 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세부 지역에 서 사업차 장기 체류 중인 이모(47) 씨와 정모(40)씨가 현지 괴한들에게 총을 맞은 사건은 두 달이 지났으나 범인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9월부터 한국인 대상 폭행사건 4건 이 잇따라 일어난 호주에서도 현장 에서 체포된 경우를 제외하고 범인 을 추적해 검거했다는 소식이 없다. 경찰은 가해자가 현지인이면 현지 사법당국에 사건을 접수시키는 것 이 맞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윤호(58) 동국대 경찰행 정학과 교수는 “외국에서 발생한 사 건이라 해서 관할을 따지기보다는 ‘ 외교 채널이나 인터폴을 통해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대응 시스템을 우 선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석 만평

윤호진 기자

성범죄자들 성충동 강도 아동음란물 > 성인음란물

해외에서 범죄 피해 당하면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당했다면 우선 현지 영사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한국 교포가 드문 작은 도시일 지라도 현지 영사관은 그곳의 교민을 연결시켜 통역 서비스와 현지 사법당 국에 사건을 접수하도록 도와주는 것 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급한 상황에는 한국 경찰에 112 신 고를 하는 방법이 있다. 국제접속번 호를 누르고 우리나라 국가번호(82)와 112를 차례로 누르면 한국 경찰에 해 외 로밍으로 신고가 접수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외교부에 이를 알린다. 이어 현지 영사관이 현지 사법당국에 연락하면 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나서 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해 초 중국 보 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됐던 20대 한국 인 여성 2명이 ‘112 신고→외교부→한 국총영사관→중국 공안’으로 이어지 는 수사 공조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구출된 사례가 있었다. 다만 아직 홍보가 잘 안 돼 지난해 해외 로 밍 112 신고 건수는 30건에 불과했다. 해외여행 중 소매치기나 강도를 당 해 소지한 현금이나 카드가 전혀 없 을 경우엔 외교통상부의 ‘신속해외송

금지원제도’가 급한 대로 자금난을 해소해줄 수 있다. 외교부는 해외에 서 소지품 도난 및 분실 등으로 긴 급 경비가 필요한 때 재외공관을 통 해 미화 3000달러(약 320만원)까지 빌 려준다.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사이 트(www.0404.go.kr)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납치·감금·절도 등 다양한 위 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 어디에서든 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 24시간 도움을 청 할 수 있는 ‘영사콜센터(해외 국가별 접속번호+822-3210-0404)’도 운영하고 윤호진 기자 있다.

성범죄와 음란물 시청 사이에는 실제 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한국형 사정책연구원이 아동 대상 성범죄자 87명을 포함, 성폭력 범죄 수형자 288 명과 일반인 170명을 대상으로한 연 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 르면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자들은 아 동 음란물을 본 뒤 성적 충동을 일반 인보다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성범죄자들의 16%가 성범죄 직 전 아동 음란물을 본 것으로 조사됐 다. 이는 성인 대상 성범죄자(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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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데 묶기엔 너무 먼 그들  “브릭스는 없다” 종합 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종합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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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중국 빼곤 성장 속도 급락 WSJ “세계 경제 견인 못해”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이끌 견인차 로 통했던 브릭스(BRICS:브라질·러 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 기로에 섰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경제성장 속도가 너무 떨어져 세계 경제의 회복을 견인할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또 각국이 처한 상황에 큰 차이가 생겨 하나의 그룹으로 묶 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해졌다는 지 적도 일고 있다. 이래저래 “브릭스는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중 국을 제외한 러시아·인도·브라질·남 아공 등 브릭스 국가의 경제가 인플 레이션 심화, 투자 위축, 노사분규 같은 다양한 문제로 위기에 직면했 다”며 “브릭스는 올해 세계 경제를 이끌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3년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 삭스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해 하나 로 묶인 브릭스(BRICs)는 뒤에 남 아공을 더해 대문자 BRICS로 쓰여 왔다. 브릭스는 무엇보다 세계 경제 를 먹여 살릴 신성장 지역으로 떠올

라 앞으로 선진 7개국(G7)의 대안이 될 것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브릭 스의 취약성이 노출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 너무 커 세계 경제를 견인하기 는커녕 홀로 서기도 힘겨운 처지에 놓인 것이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이후 완제품 과 원자재 수출이 동시에 쪼그라들 자 직격탄을 맞은 형국이다. 브릭스 국가들은 각기 다른 경제적 특성 때 문에 공통분모도 사라지고 있다. 표 도르 루키야노프 러시아 외교정책

자문위원은 “브릭스는 서로 다른 이 득을 추구하고 때로는 이해관계 상 충으로 싸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 다른 브릭스 국가들이 반덤핑 규제에 나서고, 브라질과 러 시아는 농업 교역 문제로 마찰을 빚 은 게 대표적 사례다. 경제 성장률에도 차이가 크게 벌 어졌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1년 9.3%에서 지난해 7.6%로 떨어졌지만 올해는 8%대 로 복귀할 전망이다. 그러나 브라 질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1% 선 으로 곤두박질한 뒤 올해도 잘해야

2~3%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와 남아공도 성장률이 3~4%대로 떨어졌다. 브라질과 러 시아·남아공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 한 상황에서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 는 경제구조를 유지해 자생력이 약 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인도는 7% 가 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브릭스 각국은 고질적인 관료 부패와 뇌물 없이는 사업을 할 수 없는 취약성도 노출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 스트인 세바스티안 맬라비는 “브릭

미국 군수업체 무기 수출에 호재”

캔터 원내대표 반대로 긴장 베이너 찬성 가세, 하원 가결

미국 외교의 전략적 중심축이 아시 아·태평양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 으로의 미국 무기 수출도 대폭 증가 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령이 발표한 중심축 이동에는 아태 지역 우방의 군사력 강화 방안이 포 함돼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이 안보 불안에 시달리는 한국과 일 본 등 중국·북한의 주변 국가들에 고가의 무기류 판매를 늘리려는 노 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무기 수출을 미국의 국익을 지키는 효율적이고 핵심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점 이 아태 지역 무기 수출 전망을 밝 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항공우주산 업협회(AIA)는 지난달 발표한 평 가·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태 지역 의 미국산 무기 수요가 최소한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AIA에는 한국에 무인 정찰기 글 로벌호크 판매를 추진하는 노스럽

제14912호 42판

그러먼을 포함해 록히드 마틴, 보잉 등 미국의 주요 군수 업체가 포함돼 있다. AIA 국가안보 담당 부회장 프 레드 다우니는 로이터와의 인터뷰 에서 “(중심축 이동은)미 우방들의 무장을 돕는 과정에서 우리 업계에 도 기회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로 이터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이 태평양사령부 작전 지역 국가들 과 지난해 맺은 무기 판매 계약은 137억 달러(약 14조6000억원)인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4% 늘어난 것이다. 한국 대선과 일본 총선에서 각각 친미·보수 성향의 지도자가 당선됐 다는 점도 미국의 무기 수출에 호재 로 작용할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 다. 미 국방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 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 할 수 있는 미 군수업체들이 중심축 이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 는 분석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채승기 기자 che@joongang.co.kr

미 ‘재정절벽 타개’ 마지막 관문 통과

“한국은 친미, 일본은 보수 지도자

로이터 미 정부도 판매 지원

스 국가 대부분이 정부의 지나친 개 입과 부패로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 고 있다”며 “개혁의 성과를 누가 빨 리 올리느냐에 따라 향후 각국의 운 명이 엇갈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숨 돌린 오바마의 윙크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이 ‘재정절벽’ 타개를 위해 1일 (현지시간) 가까스로 부자 증세 법안을 통과시키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에 대해 논 평하기 위해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들어서며 윙크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재정절벽(fiscal cliff)’ 타 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미 하원은 상원을 통과한 ‘부자 증세 법안’을 1일(현지시간) 자정 직전 찬성 257표, 반대 167표로 통과시켰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로 나섰던 폴 라이언 등 85명의 공화 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미국은 전 국민의 소득세율이 한꺼 번에 뛰는 1단계 재정절벽 위기는 모 면하게 됐다. 이날 점심을 겸해 열린 공화당 의 원총회 때만 해도 분위기는 심상 치 않았다. 강경보수 ‘티파티(Tea Party)’를 등에 업은 에릭 캔터 공 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상원 합의안 엔 연방정부 지출삭감안이 전혀 들 어 있지 않다”며 하원 표결을 반대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 베 이너 하원의장이 찬성 쪽으로 돌아 서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잦아들 었다. 3일 개원하는 새 하원에서 의 장직 연임을 원하는 베이너로선 공

화당 의원까지 압도적으로 지지한 상원 합의안을 하원에서 무산시키 는 정치적 모험을 원하지 않았다. 오바마로선 ‘일석삼조’의 정치적 승리를 거뒀다. 1993년 이후 20년 만 에 공화당으로부터 세금 인상이란 양보를 얻어냈다. 여기다 공화당 내 자중지란도 촉발시켰다. 강경파가 장 악하고 있는 하원 공화당 지도부 대 신 상원의 온건파 지도부와 대화 채 널도 열었다. 특히 공화당 미치 매코 널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말 정 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이어 이번 에도 바이든 부통령과 합의안을 이 끌어내 오바마의 선택지를 늘려줬다. 그러나 오바마가 안심하긴 이르 다. 두 달 연기해 놓은 10년간 1조 1000억 달러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 치를 놓고 공화당과 ‘그랜드 바긴 (grand bargain)’ 협상을 벌여야 한다. 여기에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 상도 걸려 있다. 벌써부터 공화당 강 경파는 칼을 갈고 있다. 일각에선 이 번 승리가 공화당 내 보수파를 결집 시켜 오바마에게 더 큰 정치적 부담 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A4 전면광고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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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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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부대 밖 취침 94일 … 특혜 논란의 진실은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송년회 소식

열애설, 군 복무 형평성 논란으로

인하대 신년 모임 일시: 1월 19일 (토) 오후 6시  장소: 인사동 (604-936-3778) 문 의: 이중헌 (604-603-4546)

특사 활동한 일반해병 현빈, 포상휴가 포함해도 51일뿐 군 “지방공연에 안무연습 때문”  네티즌 “일반병사와 너무 차이”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 훈·31)와 인기 여배우 김태희(33). 두 톱스타의 열애설이 돌연 군 복무의 형평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군 복무 중인 비가 어떻게 김태희와 연애를 할 수 있었느냐는 의문이 인터넷에서 제기되면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1년 10월 11일 입대한 비는 2일 현재 군생활 450일 가운데 휴가나 외박으로 94일을 썼 다. 비는 지난해 3월 9일 ‘국방홍보지 원대’(국방부 홍보와 국방 미디어 출 연을 전담하는 부대)로 전입하기 전 5사단 조교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병 가 7일과 위로 및 포상휴가 9일, 특근 전사 포상휴가 7일 등 23일간 휴가를 나왔다. 국방홍보지원대로 옮긴 뒤의 298일 중엔 휴가나 외박(출장)을 71일 사용했다. 포상휴가 17일, 외박 10일, 공무상 출장이 44일이다. 출장은 스 튜디오 녹음과 안무 연습이 25일, 공 개방송 위문열차 출연이 19일이었다. 출장을 포함해서 나흘에 한 번꼴로 생활관(내무반) 밖에서 잠을 잔 셈 이다. 비의 경우 현재까지 신병휴가 나 정기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 잦 은 외박으로 정기휴가를 사용할 필 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군 생활을 한 상병의 휴가나 외박 기 간(30일 내외)의 3배가 넘는다. 현재 육군의 경우 병사들은 신병휴가(4박 5일)나 정기휴가(28일), 외출·외박 등 을 합쳐 전역 때까지 50일 정도만 병 영 바깥에서 지내고 있다. 비의 휴가나 외박 기록은 21개월간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전역한 현빈(본명 김태평)의 51일 (정기휴가 28일, 위로휴가 5일, 특별 휴가 및 외박 18일)보다도 훨씬 많다. 특히 현빈의 휴가기간에는 인도네시 아 특사 역할에 대한 포상 차원으로 주어진 10일간의 특별휴가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일반 병사들보다도 열흘 가량 적다. 현빈은 입대 후 백령도에 서 소총수로 근무하다 출연작 ‘시크 릿 가든’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역할 을 끌면서 2011년 10월 인도네시아 정 부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 을 맞아 우리 방위산업 수출 특사 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 뒤 10일간 포상휴가를 받았던 것이다. 같은 연 예활동을 하다 군에 입대했지만 국 방부 소속의 연예병사들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비가 맡고 있는 홍보지 원대의 임무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 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홍보지원대 는 일반 부대와 달리 공연 준비와 지 방공연이 많아 외박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국방부에는 녹음이나 공연, 안무 연습을 위한 시설이 없어 강남 의 연습실을 밤새 대여해 사용하다 보니 부대 밖에서 활동한 기록이 많 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낮에는 연습 실 대여료가 비싸고 그나마 스케줄이 잡혀 있어 공연 준비를 위해 외박이 잦았고, 규정에도 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현재 홍보지원대에는 비 외 에도 KCM 출신 강창모, ‘이특’으로 알려진 박정수 등 16명의 연예사병이

복무하고 있다. 이들의 외출·외박 기 록도 외부 공연 숫자에 따라 차이가 있 지만 비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방 부 홈페이지 등에는 비판의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 리는 날씨 속에서도 전방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 병사들에 비하면 연예인 사병에 대한 특혜가 지나치다는 것이 다. 한 네티즌은 “연예 사병들의 특 혜를 보면서 신세대 장병들에게 철책 을 지키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들의 공로에 비하면 너무 큰 포상 과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군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신병 위로휴가와 1차·2차·3차 정기휴가, 포 상휴가 두 번밖에 없었다. 군 생활 열 심히 해서 포상휴가 많이 받는 병사 들을 봐도 연예병사보다는 훨씬 적게 나간다”는 글도 올라왔다. 자신을 ‘곰 신’(남자 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 친 구)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트위터에 “나는 군대에 간 남자 친구를 잘 보지도 못하는데 김태희는 잘 만나는 게 말이 되지 않 는다”고 썼다. 국방부 당국자는 “중요한 건 연예 병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사병의 임 무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여부” 라며 “취약시간을 이용해 일탈행동 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수·정종문 기자 nkys@joongang.co.kr

교민 동정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일시: 1월 15일 (화) 오전 11 시 ~ 오후 1시 장소: Cameron Community Centre Juniper Room (9523 Cameron St. Burnaby/전화 604-421-5225) 주제: “등단작가 가 되는 길/신춘문예 응모요령” 참가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 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무료 강사: 이원배(시인수필 가)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참조: cafe.daum. net/KWA-CANADA 벤쿠버 시온 선교 합창단원 모집 대상: 광역 벤쿠버 지역에 거 주하는 기독 여성, 찬양 사역으 로 선교 활동에 동참할자 준비 서류: 개인 이력서, 목사님 추천 서 마감일자: 1월 7일(월), 오디 션: 1월 9일(수) 오전 10시 장 소 :11125 124st. Surrey (갈보리교 회 2층 시온선교합창단 연습실)  문의: 604-939-3520, 604-671-2239, okheelee@hotmail.com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문예 작품 공모 분야 시, 시조: 3 편 이상 / 수 필: 2 편 이상 / 소설: 단편소 설 1 편 이상, 아동문학: 동시 3 편 이상, 동화 2 편 이상 희곡: 1

편 이상 / 평론: 1 편 이상 마 감: 2월 28일 (목) 제출처: 이 메일:gracelim1955@daum.net 우 편: 1119 Tuxedo Dr. Port Moody B.C V3H 1L3 표지/제목에 '신춘 문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작 발표: 3월 중순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 신인상 시상식 / 본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 본국 문학 활동 문호 개방 문 의: 604-219-6305 제 1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분야: 시 및 시조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자격: 메트로밴쿠버 지역 내 거주자로 19 세 이상 영주권자 및 시민권 자, 단 한국문예창작대학(구 한국문학 교실) 수료생은 자격제한 없음. 응 모분야별 참가료 $10 납부. 기성·신 인 모두 응모 가능 기간: 1월 5 일 ~ 2월 20일 시상내용: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당선 작 발표: 2013년 3월 중 밴쿠버 시 내 주요 언론기관 및 미디어 발 표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참조: cafe.daum. net/KWA-CANADA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 집 전통무용, 창작무용, 장고춤, 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 제공 문 의:604-936-8099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진 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

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 수: 604-817-1779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 트라 단원모집 안내 일시: 매주 (금) 5:30PM ( Junior 현악 앙상블) 7:30PM ( Youth 오케스트라) 연습장소 :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209 E. Columbia St., New Wesminster) 단원모집: 1) Youth 오케스트라 부문(현악, 관악, 타악 Gr.8-Gr.12) 2) Junior 현악 앙상블 부문(Gr.2Gr.7) 특전 : 대학 진학시 필요 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 학시 봉사 점수에 필요한 시간 수 여 연락처 : 604-315-6332, 604315-6339, 604-525-5757 Allegro 피아노앙상블 모집 피아노 듀오 (4Hands) Performance 성악, 클라리넷, 플룻, 바이 올린 ,첼로 및 기타악기군 20세 이상 음대 전공자 환영 문의: 피 아니스트 서동임 604 -505- 4187 Christine7388@yahoo.ca 비즈니스 단신

1월 한아름 문화센터 문화강좌 <골프교실> 일시: 1월 7일(월) 부터 매주 월요일 4회 내용: 겨 울철 골프 스윙 점검 <중국어교 실> 일시: 1월 8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행 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기타교 실> 일시: 1월 5일(토) 부터 매주 토요일 4회, 1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4회 내용: 노래반주 기본 코드와 주법 (시작반, 기초반, 중 급반)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 노래교실> 일시: 1월 4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4회 내용: 호흡법, 발성법 및 창법 장소: 한아름 코 퀴틀람점 문화센터 참가비: $5 / Class 정원: 20명접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C/S) 문의: 604-939-0159


정치 종합 A6 6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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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일 수요일

박근혜 새해 첫 일정,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묘소 참배 새누리 신년회 참석 뒤 일정 비워 3,4일께 발표할 인수위 인선 전념 위원 20여 명 추려 최종 검증단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앞줄 왼쪽 둘째)이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박 당선인 왼쪽은 황우여 대표. 이날 박 당선인은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오전 새누리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제 지나간 과거의 모든 것들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 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신 년회에서 황우여 대표, 김수한 상임고문 등 100여 명의 주요 당 인사에게 “여러분 계사 년 새해 첫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박 당선인 은 당 지도부와 함께 ‘국민행복 2013’이라고 적힌 시루떡을 자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로 새 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오전 8 시30분쯤 황 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박 당선인은 방명록에 ‘국민 열망에 부응한 새 희망시대 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를 차례로 참배했다. 박 당선인은 오후에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 고 인수위 인선 작업 마무리에 몰두했다. 인 선발표는 오는 3~4일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20여 명에 달 하는 인수위원의 윤곽은 잡혀 있으나 인사검 증 문제 때문에 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안 다”고 전했다. 또 정부 부처에서 인수위로 파 견되는 전문위원의 명단도 2배수로 압축돼 최근 박 당선인 측에 전달됐다고 한다.

다만 인수위 출범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 에 이번에 재산형성·논문표절 등을 포함한 정밀 검증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전과·납세· 병역 등 서류로 확인 가능한 부분에 검증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엔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행 추위)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할 것이란 관 측이 우세하다. 인수위 전체 업무를 총괄하 는 성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엔 김광두 행추 위 힘찬경제추진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 았던 권영세 전 의원, 박 당선인의 핵심 정책 참모인 안종범 의원, 가신그룹인 최외출 캠 프 기획조정특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 1·2분과에는 경제통인 강석훈 의원 과 행추위 민생경제대응 단장이었던 나성 린 의원, 박 당선인의 ‘5인 공부모임’ 출신 인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외교·국방·통일분과엔 윤병세 전 청 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 김장수 전 국방장 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출신인 심윤조 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법질서·사회안전분과는 판사 출신의 이주 영 의원, 검찰 출신인 박민식 의원과 주성영 전 의원, 경찰 출신인 박종준 공주시당협위원 장,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 리고 있다. 이번에 새로 생긴 고용복지분과엔 이종훈 의원, 교육과학분과엔 곽병선 행추위 행복교육추진단장, 김재춘 영남대 교수, 민병 주 의원, 여성문화분과엔 김현숙·민현주 의 원 등이 떠오르고 있다. 새 정부 내각에 들어갈 인사 검증을 주도 할 당선인 비서실엔 박 당선인의 의원회관 보 좌진 외에 검증 실무에 밝은 법률 전문가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국운 융성 기원”  대통령 MB, 마지막 현충원 참배 ‘국운 융성의 큰 기운이 온누리에 펼쳐져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 작동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이 대통령은 2013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 참배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양건 감사원장, 장차관들,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 대 수석 등 83명이 함께했다. 현직 대통령으 로서 사실상 마지막 현충원 참배였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신년하례회 를 겸해 참석자들과 떡국을 함께했다. 이 대 통령은 이 자리에서 “끝과 시작이 다름이 아

니다. 새해에도 새로운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 발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후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로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의 인류를 위 한 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높 아졌다”며 “지난 5년간 함께 일한 것이 큰 기 쁨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홍도 해 상의 목포해경 3009호 김국성 함장, 백령도의 해병 6여단 조동택 준장, 한전 아랍에미리트 (UAE) 원자력본부 이흥주 공사관리부장에 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봉하마을 간 문재인 뭐 할거냐 묻자 “  ” 민주당 일각 “친노 결집 가능성” 문 측은 “매년 해왔던 행사” 반박 문재인(사진) 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새해 첫날인 1일 대선 패배 후 처음으로 노 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지난달 27일엔 한진중공업 노동자 빈소, 30 일엔 광주 5·18 민주묘소를 찾았다. 낮 12시30분쯤 묘역에 도착한 문 전 후보 는 헌화하고 묵념했다. 참배를 마친 뒤 취재 진이 향후 행보 등에 대해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광주에선 대선 패배에 대한 사과,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당부,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 등 여러 메시지를 전했었다. 신년하례를 겸한 이날 참배식은 노무현재 단이 주최했다. 이병완 재단 이사장, 노 전 대 통령의 아들 건호씨를 비롯해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성경륭·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재단 측은 회원 800여 명을 포함해 3000여 명 의 추모객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지지자들이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자 문 전 후보는 “감사 합니다”고 큰 목소리로 답하기도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만났다. 문 전 후보는 행 사를 마친 뒤 서울 구기 동 자택으로 향했다. 영 등포 당사에서 진행된 민주당 단배식엔 참석하 지 않았다. 문 전 후보의 봉하 마을 방문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노동 자 빈소에 이어 5·18 묘지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은 것은 상징성이 커 보인 다”며 “비대위 선출과 활동에 친노가 결집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 보의 한 측근은 “매년 해 왔던 행사를 정 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며 “문 전 후보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도 오해를 사 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단배식 의원 30명만 참석=이날 민 주당 단배식엔 의원 127명 중 30명 정도만 참석해 새누리당과 대조를 이뤘다. 단배식에서 박기춘 원내대표는 “패배의 아 픔이 쌓인 우리 가슴에도 새해가 밝았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처절하고 가혹하리만치 평 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믿음과 이를 행 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제14911호 40판

778-347-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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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

목요일

예산 졸속 처리해놓고  아프리카서 예산심사 연구? 정치불신 자초한 여야 ① 예결위원 9명 단체외유

“예산심의 회의 12월에 딱 세 번뿐 출장목적도 불투명  국민들 분노” “중요한 “중요한 것은 것은 국회가 국회가 솔선수범하고, 솔선수범하고, 언행일 언행일 치하는 치하는 것이다. 것이다. 가장 가장 대표적인 대표적인 게 게 국회가 국회가 기 기 득권을 득권을 내려놓는 내려놓는 것이다.” 것이다.” 지난해 지난해 6월 6월 8일 8일 ‘국회 ‘국회 특권 특권 포기 포기 쇄신안’ 쇄신안’ 을 을 논의하기 논의하기 위해 위해 마련된 마련된 새누리당 새누리당 의원 의원 연 연 찬회에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한 말이다. 기 찬회에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한 말이다. 기 득권 득권 포기 포기 선언은 선언은 민주통합당에서도 민주통합당에서도 이어졌 이어졌 다. 다. 하지만 하지만 이 이 같은 같은 여야의 여야의 정치쇄신 정치쇄신 약속은 약속은 대통령선거가 대통령선거가 보름 보름 지난 지난 지금 지금 하나같이 하나같이 공 공 염불이 염불이 됐다. 됐다. 우선 우선 대표적 대표적 사례가 사례가 여전한 여전한 선심성 선심성 외유다. 외유다. 사상 사상 유례없이 유례없이 해를 해를 넘겨 넘겨 신년 신년 예산안을 예산안을 처리한 처리한 국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계수조 계수조 정소위 위원 9명은 쓰다 남은 국회 예산을 정소위 위원 9명은 쓰다 남은 국회 예산을 국 국 고에 고에 반납하지 반납하지 않은 않은 채 채 해외시찰을 해외시찰을 명목으로 명목으로 외유를 외유를 떠났다. 떠났다. 해를 해를 넘겨 넘겨 1일 1일 새벽 새벽 예산안이 예산안이 국회를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통과하자마자 1~2일 1~2일 사이 사이 두 두 팀으로 팀으로 나눠 나눠 중남미와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아프리카로 출국한 출국한 것이다. 것이다. 평 평 소 작은 이견에도 정회 소동에 몸싸움을 보 소 작은 이견에도 정회 소동에 몸싸움을 보 여온 여온 여야는 여야는 해외 해외 외유 외유 앞에선 앞에선 이견이 이견이 없었 없었 다. 해외 출장에 나선 의원들은 새누리당 다. 해외 출장에 나선 의원들은 새누리당 장 장

윤석 윤석 예결위원장을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비롯해 김학용·김재경·권 김학용·김재경·권 성동·김성태 성동·김성태 의원 의원 5명과 5명과 민주당 민주당 최재성·홍영 최재성·홍영 표·안규백·민홍철 의원 4명이다. 이들의 표·안규백·민홍철 의원 4명이다. 이들의 여행 여행 경비 경비 1억5000만원은 1억5000만원은 국회 국회 예결위 예결위 예산에서 예산에서 충당됐다. 충당됐다. 이들의 이들의 출장 출장 명목은 명목은 예산심사 예산심사 시 시 스템 스템 연구. 연구. 그러나 그러나 출장지는 출장지는 공교롭게도 공교롭게도 지 지 구 구 남반구에 남반구에 위치해 위치해 있어 있어 ‘따뜻한 ‘따뜻한 겨울’을 겨울’을 보낼 보낼 수 수 있는 있는 중남미와 중남미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였다. 이들은 이들은 매년 매년 관행처럼 관행처럼 되풀이돼 되풀이돼 정치쇄 정치쇄 신의 신의 행태로 행태로 지적돼온 지적돼온 ‘쪽지·밀실협상’을 ‘쪽지·밀실협상’을 주도했다는 주도했다는 비난을 비난을 샀었다. 샀었다. 이들은 이들은 예산심 예산심 의 의 계수조정소위를 계수조정소위를 12월 12월 한 한달 달 동안 동안 3일4 3일4 일21일 딱 세 차례만 열어 벼락치기 일21일 딱 세 차례만 열어 벼락치기 협상 협상 을 을 벌였다. 벌였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국회가 국회가 아닌 아닌 호텔 호텔 방 방 에서 밀실·졸속 심사를 벌였다. 롯데호텔· 에서 밀실·졸속 심사를 벌였다. 롯데호텔· 렉싱턴호텔의 렉싱턴호텔의 객실이 객실이 계수조정소위 계수조정소위 사무 사무 실로 실로 둔갑한 둔갑한 것이다. 것이다. 새누리당에서조차 새누리당에서조차 “졸속·늑장 “졸속·늑장 예산처리 예산처리 로 로 국민적 국민적 비난과 비난과 공분을 공분을 사고 사고 있는데 있는데 예결 예결 위원들이 출장 목적도 불투명한 단체 외유 위원들이 출장 목적도 불투명한 단체 외유 를 를 떠난다는 떠난다는 게 게 납득되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않는다”며 “대선 “대선 때 때 정치불신과 정치불신과 기존 기존 정치권에 정치권에 대한 대한 냉대를 냉대를 경험하고서도 경험하고서도 정신을 정신을 못 못 차린 차린 것 것 아니냐”는 아니냐”는 질타의 질타의 목소리가 목소리가 나오고 나오고 있다. 있다.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장윤석 위원장(왼쪽)이 민주통 합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

지난달 지난달 31일 31일 저녁 저녁 서울 서울 여의도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에서 열린 열린 새해 새해 예산안 예산안 처리를 처리를 위한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새누리당 장윤석 장윤석 위원장(왼쪽)이 위원장(왼쪽)이 민주통합당 민주통합당 간사인 간사인 최재성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 이들은 예산을 처리하자마자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단체 외유를 떠났다. [뉴스1] 최재성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새누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 이들은 예산을 처리하자마자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단체 외유를 떠났다. [뉴스1]

강태화·하선영 강태화·하선영 기자 기자 thkang@joongang.co.kr thkang@joongang.co.kr

정치불신 자초한 여야 ② 대선 끝나자 실종된 정치쇄신

그날 새벽, 의원연금 128억도 챙겼다 <1월1일> <1월1일>

특권 포기한다더니 결국 안 고쳐 불체포특권·의원겸직도 그대로 1일 1일 국회를 국회를 통과한 통과한 예산안엔 예산안엔 ‘헌정회 ‘헌정회 연로회 연로회 원 지원금’ 128억2600만원이 포함됐다. 원 지원금’ 128억2600만원이 포함됐다. 의원 의원 배지를 배지를 하루만 하루만 달아도 달아도 평생 평생 매달 매달 120만원씩 120만원씩 의원연금을 의원연금을 받는 받는 특권을 특권을 유지시킨 유지시킨 것이다. 것이다. 앞서 앞서 새누리당 새누리당 의원 의원 150여 150여 명은 명은 지난해 지난해 의 의 원 원 연찬회에서 연찬회에서 ^불체포특권 ^불체포특권 포기 포기 ^무노동 ^무노동 무임금 무임금 원칙 원칙 ^의원연금(헌정회 ^의원연금(헌정회 연로회원 연로회원 지 지 원) 원) 제도 제도 개선 개선 ^국회 ^국회 내 내 폭력행위 폭력행위 처벌 처벌 강화 강화 ^의원 ^의원 겸직 겸직 금지 금지 ^국회 ^국회 윤리특위 윤리특위 강화 강화 등 등 66 대 대 정치 정치 쇄신안에 쇄신안에 공감을 공감을 표시했다. 표시했다. 대선을 대선을 20일도 20일도 채 채 남기지 남기지 않았던 않았던 지난해 지난해 12 12 월 1일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 세비 월 1일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 세비 를 를 30% 30% 깎는 깎는 등 등 쇄신안을 쇄신안을 의결했다. 의결했다. 18대 18대 국 국 회에 비해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30% 이상 슬 회에 비해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30% 이상 슬 그머니 그머니 올린 올린 게 게 여론의 여론의 질타를 질타를 받자 받자 원상복 원상복 구하겠다는 구하겠다는 결의였다. 결의였다. 하지만 하지만 이런 이런 약속은 약속은 대 대 선이 지나자마자 휴지쪽처럼 내팽개쳐졌다. 선이 지나자마자 휴지쪽처럼 내팽개쳐졌다. 여야의 여야의 쇄신파로 쇄신파로 분류됐던 분류됐던 의원들조차 의원들조차 더 더이 이 상 약속 불이행을 문제 삼지 않는다. 상 약속 불이행을 문제 삼지 않는다. 불체포특권 불체포특권 포기 포기 약속은 약속은 더 더 일찍 일찍 깨졌다. 깨졌다.

지난해 지난해 7월 7월 저축은행 저축은행 비리와 비리와 관련해 관련해 검찰 검찰 수사를 수사를 받았던 받았던 정두언 정두언 의원에 의원에 대한 대한 체포동 체포동 의안이 의안이 국회 국회 본회의에서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다. 부결되면서다. 이 이 후 후 검찰은 검찰은 정 정 의원을 의원을 불구속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했다. 무노동 무노동 무임금 무임금 원칙도 원칙도 마찬가지다. 마찬가지다. 새누리 새누리 당 의원들은 19대 국회 구성이 늦어지자 당 의원들은 19대 국회 구성이 늦어지자 지 지 난해 난해 6월 6월 한 한달 달 세비를 세비를 반납했다. 반납했다. 하지만 하지만 이 이 번 번 예산안 예산안 처리가 처리가 지연돼 지연돼 국회가 국회가 파행된 파행된 데 데 대해선 대해선 별다른 별다른 움직임이 움직임이 없다. 없다. 한 한 번의 번의 ‘쇼’ ‘쇼’ 로 로 비춰질 비춰질 수 수 있는 있는 대목이다. 대목이다. 겸직 겸직 금지도 금지도 반 반 응이 시원찮다.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나성 응이 시원찮다. 교수 출신의 새누리당 나성 린, 린, 민주당 민주당 박혜자 박혜자 의원 의원 등이 등이 사직서를 사직서를 제출 제출 했지만 연쇄반응은 이어지지 않았다. 새누 했지만 연쇄반응은 이어지지 않았다. 새누 리당 리당 쇄신안 쇄신안 기준으로 기준으로 보면 보면 6개 6개 약속 약속 중 중 4개 4개 가 가 이미 이미 공염불이 공염불이 된 된 셈이다. 셈이다. ‘안철수 ‘안철수 바람’이 바람’이 강했던 강했던 대선 대선 때는 때는 쇄신을 쇄신을 강조하던 강조하던 정치권이 정치권이 대선이 대선이 끝나자 끝나자 쇄신 쇄신 의지 의지 를 저버린 모습은 “또 하나의 포퓰리즘”이라 를 저버린 모습은 “또 하나의 포퓰리즘”이라 는 는 지적도 지적도 있다. 있다. 김용철 김용철 부산대 부산대 정치학과 정치학과 교 교 수는 수는 “지키지 “지키지 않는 않는 특권 특권 포기 포기 약속은 약속은 전형적 전형적 인 인 포퓰리즘”이라며 포퓰리즘”이라며 “대선 “대선 공약인 공약인 쇄신 쇄신 약속 약속 을 을 제대로 제대로 지키지 지키지 않으면 않으면 자칫 자칫 약속과 약속과 실천을 실천을 강조하는 강조하는 박근혜 박근혜 당선인의 당선인의 이미지가 이미지가 손상될 손상될 수도 강태화·하선영 수도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말했다. 강태화·하선영 기자 기자

“택시 지원할 금액 절반만 있어도 북 장사정포 공격 때 서울 지킨다” 청와대, 택시법 거부권 행사 고심 청와대가 청와대가 1일 1일 국회를 국회를 통과한 통과한 택시법안(대중 택시법안(대중 교통의 교통의 육성 육성 및 및 이용촉진에 이용촉진에 관한 관한 법률안)에 법률안)에 대해 대해 거부권 거부권 행사를 행사를 놓고 놓고 고심하고 고심하고 있다. 있다. 청와대 청와대 내부 내부 기류는 기류는 거부권을 거부권을 행사해야 행사해야 한다는 한다는 쪽이 쪽이 강하다. 강하다. 청와대 청와대 고위 고위 관계자는 관계자는 2일 2일 “택시에 “택시에 지원할 지원할 예산이면 예산이면 북한 북한 장사정 장사정 포에 포에 대해 대해 하나도 하나도 걱정을 걱정을 안 안 해도 해도 되겠더라” 되겠더라” 며 며 “북한 “북한 장사정포 장사정포 기지를 기지를 5분 5분 내 내 90% 90% 파괴 파괴 할 할수 수 있는 있는 시스템에 시스템에 5000억원이 5000억원이 든다. 든다. 여기 여기 에 에 추가로 추가로 5000억원이면 5000억원이면 공중에서 공중에서 오는 오는 포 포 탄을 탄을 요격해 요격해 서울의 서울의 핵심 핵심 시설을 시설을 모두 모두 지킬 지킬 수 수 있다”고 있다”고 했다. 했다. 택시법안이 택시법안이 택시업계에 택시업계에 매 매 년 년 1조9000억원을 1조9000억원을 지원할 지원할 수 수 있도록 있도록 한 한걸 걸 염두에 염두에 둔 둔 말이다. 말이다. 또 또 다른 다른 핵심 핵심 관계자도 관계자도 “(택시법안 “(택시법안 통과 통과 로) 로) 앞으로 앞으로 20만, 20만, 30만 30만 명이 명이 요구하면 요구하면 들어 들어

주는 주는 선례가 선례가 생기는 생기는 것은 것은 바람직하지 바람직하지 않다” 않다” 고 지적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러나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당선인과의 당선인과의 관계 관계 때 때 문에 문에 거부권 거부권 행사를 행사를 주저하고 주저하고 있다. 있다. 택시법안 택시법안 은 은박 박 당선인의 당선인의 공약이다. 공약이다. 이 이 대통령도 대통령도 당선 당선 인 인 시절이던 시절이던 2008년 2008년 초 초 자신의 자신의 정부조직법안 정부조직법안 에 에 대해 대해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거부권을 행사하겠 행사하겠 다고 다고 해서 해서 곤혹스러웠던 곤혹스러웠던 적이 적이 있다. 있다. 국회 국회 재적의원의 재적의원의 3분의 3분의 2가 2가 넘는, 넘는, 의원 의원 255명 255명 중 중 222명이 222명이 찬성표를 찬성표를 던졌다는 던졌다는 점 점또 또 한 한 고려 고려 사항이다. 사항이다. 대통령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거부권을 행사 행사 하더라도 하더라도 국회에서 국회에서 법률안을 법률안을 재의결할 재의결할 수 수있 있 는 는 기준선(과반 기준선(과반 출석에 출석에 출석 출석 의원 의원 3분의 3분의 22 찬 찬 성)을 성)을 넘긴 넘긴 것이기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이다. 청와대에선 청와대에선 그 그 래서 래서 “고민이 “고민이 깊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있다”고 했다. 했다. 이 이 대통 대통 령에겐 령에겐 법안이 법안이 정부로 정부로 이송된 이송된 날(11일 날(11일 예정) 예정) 로부터 고정애 로부터 15일간의 15일간의 시간이 시간이 있다. 있다. 고정애 기자 기자 ockham@joongang.co.kr ockham@joongang.co.kr 42판 42판 제14912호 제14912호


A8 전면광고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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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600t 이상 36척  중, 해양 감시선 대폭 늘린다 국제 2013년

1월 3일 목요일

국제

2013년 1월 3일 목요일

A9

자동차 1193대 방화하고

센카쿠 해역 등 무력충돌 대비 2015년까지 단계적 배치하기로 퇴역 해군 구축함도 개조해 활용 한국도 이어도·대륙붕 분쟁 우려

중국이 2015년까지 자국 해양감시선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동아시아의 영토 분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의 해양 감시 활동 강 화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등 영토 분쟁 해역의 무력 충돌 위험 을 높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이어도(중국명 쑤 옌자오·蘇巖礁) 역시 중국의 감시 대상에 있 어 양국의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군사 전문 사이트인 환추쥔스왕(環球軍事網)은 2일 중국 국가해 양국이 12차 5개년계획(2011~2015년) 기간 중 1500t 규모 7척, 1000t 규모 15척, 600t 규모 14

척 등 모두 36척의 최신 감시선을 도입해 배 치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퇴역한 해군 함정 을 개조해 감시선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 이다. 현재 난닝(南寧)함 등 퇴역한 구축함 수 척이 광저우(廣州) 황푸(黃埔)항 등에서 개조 를 기다리고 있어 실제 해양감시선 전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일본·베트남·필리핀 등과 영 토 갈등을 빚고 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센카쿠 열도에 전투기를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해양 국 소속 항공기가 센카쿠 열도를 순찰할 때 일본 자위대의 F-15 전투기가 출격한 것에 대

해 강경 대응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중국과 베트남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중 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일 “중국은 시사(西沙)와 난사(南沙)군도, 그 부 속 도서에 분명한 주권을 갖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영토 주권 주장은 무효이고 불법”이 라고 주장했다. 베트남이 1일 파라셀 제도(중 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 스프 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 사군도) 등을 영토로 선포하는 해양법을 발 효시킨 데 대해 반발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이어도를 해양감시선과 항 공기·무인항공기의 정기 순찰 대상으로 지정

했다. 중국과 한국은 이어도와 대륙붕 경계, 서해 어업 문제 등의 갈등이 잠재해 있다. 중국은 해양강국을 목표로 국가해양국 을 해양부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해양부가 만들어질 경우 인력은 물론 예 산과 해양 관련 장비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해양감시선 증강은 이 같은 해양부 신설에 대비한 포석으로 분석 된다. 중국 해양국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감 시선은 모두 58차례에 걸쳐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영토분쟁 지역을 순시했다. 또 항공 기는 531차례나 감시활동을 벌였으며 총 비 행거리는 100만㎞에 달했다. 한편 중국 여유국(旅遊局·관광청)은 1일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시에서 ‘중국 해 양여행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을 하고 있는 섬과 해역에 대한 민간 여행을 활성화해 영토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여행 대상지에는 필리핀과 분쟁을 하 고 있는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 러 섬)가 포함돼 있어 필리핀과의 갈등이 예 상된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예인선 줄 끊어져  석유 시추선 좌초 다국적 석유 회사 로열 더치 셸의 시추선 ‘쿨룩’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의 코디액 섬 근처에서 해안가로 예인되던 도중 줄이 끊어져 좌초되고 있다. 해안 경비대원들이 배에 타려던 시도도 폭풍과 높은 파도 때문에 실패했다. 시추선에 실려 있는 석유는 아직 바다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맞은 프랑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차량이 방 화로 불타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로이터=뉴시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전통’ 범행 건수 공개 싸고 논란도 차량 방화로 새해를 맞이하는 ‘프랑스식 전 통’이 또 한번 이어진 가운데 발생 건수 공 개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마뉘엘 발 스 내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프랑스 전역에서 1193건의 차량 방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새해 전 날 차량에 불을 지르는 것이 일종의 사회 현 상처럼 돼버렸다. 1990년대 동부 지역의 스 트라스부르에서 빈곤층 청소년들을 중심으 로 시작된 후 전국으로 퍼졌다. 프랑스 정부가 발생 건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3년 만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009년 1147건의 차량 방화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을 끝으로 2년 동안 수 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쇄적인 모방범죄 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출 범한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는 방화 건수를 숨긴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이에 따라 연말 상습 방화 구역의 경 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화 발생 건수까지 발표하게 됐다. 일각에선 이번 결정이 실수라는 목소리를 냈다. 사르코지가 속한 제1야당 대중운동연 합(UMP)은 “차량 방화 건수 공개가 청소년 들에게 비슷한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고 비 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뒤로 가는 이집트

[코디악 AP=연합뉴스]

대통령 풍자 코미디언 검찰 소환

대중문화 한·일전 다음달 동남아서 점화 일본 ‘쿨 재팬’ 프로젝트 공세 일본이 한류 붐에 맞서 동남아 지역에 대한 대중문화 수출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 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와 대중가요, 애니메이션, 정보 프로그램 등을 현지 방송 국을 통해 공격적으로 방영하겠다는 것이 다. 니혼TV와 TBS 등의 출자로 2011년 싱가 포르에서 설립된 일본 콘텐트 전문 케이블 TV ‘재팬 채널’(가칭)은 올 2월 정식 개국 해 방송을 시작한다. ‘쿨 재팬(Cool Japan)’이란 문화 수출 프

로젝트를 내걸고 있는 일본 정부는 번역과 자막 작성 등에 필요한 보조금을 ‘재팬 채 널’에 우선 지원한다. 이어 올가을쯤 설립예 정인 800억 엔(약 9700억원) 규모의 관민출 자 펀드 ‘쿨 재팬 펀드’를 통해서도 자금과 경영에 대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일본 정부와 업계는 싱가포르 외에 인도 네시아와 필리핀 등지로 방송 영역을 점차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 내 애니메이 션 제작사와 TV방송국·광고회사 등이 출자 해 현지에 방송국을 설립하고, 정부가 관민 펀드를 통해 출자 또는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동남아시아는 일본의 최고 인기 여성 아 이돌 그룹 ‘AKB48’의 1호 해외 자매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탄생하는 등 일본 대중문 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점 때문에 일본 의 첫 번째 목표가 됐다. 이처럼 정부와 민간이 함께 팔을 걷어붙이 고 나선 건 한류 붐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 다. 요미우리는 “일본이 라이벌로 여기고 있 는 한국의 경우 정부가 1997년부터 드라마와 K팝의 해외수출에 주도적으로 나선 결과 한 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 상승과 관광객 증가 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 부 역시 대중문화 전파가 일본 제품 수출증

불황 때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 탈선 비율 높다 뉴욕주립대 의대 연구팀 조사

체포율 17%, 갱단 가입률 9% 높아 생후 1년 동안의 거시경제 상황이 청소년으 로 성장한 뒤 범법행위 등 문제 행동과 밀접 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연구팀이 1980년대 초반 경기 불황 때 태어난 아이들 제14912호 42판

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영아기의 지역 실업 률 등 사회경제적 상황과 성장 뒤 행동 습관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 혀냈다고 미 CBS방송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업률이 6.6~11.25%에 이르렀 던 80~84년 사이에 태어난 8984명을 상대 로 음주습관이나 체포 경력 등에 대한 설문

정부에 비판적 언론도 잇단 수난

콘텐트 수출 전문 케이블 TV 한류 겨냥 싱가포르 방송 시작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취업률이 1% 하락할 때에 1세 생일을 맞은 아이들은 청소 년기에 마리화나를 피울 확률이 9% 높아지 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또래의 경우 평균 1000명당 20명꼴로 마리화나를 피웠던 반면 실업률이 높은 시기에 생후 1년 을 보낸 대상자는 1000명당 23명의 비율을 보였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보면 11만5000 명에 이르는 수치”라고 전했다.

대와 관광객 유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TV프로그램을 동남아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영하는 동시에 완구·화장품· 의류 등 관련 상품의 판매와 유통망 정비에 함께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달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의 자민당 정권 역시 일본 경제 재생의 한 축으로 ‘쿨 재팬’ 사업을 지목할 만큼 대중 문화 수출에 열성적이다. 일본 정부는 2011 년 2조3000억 엔(약 28조원)이던 관련 시장 규모를 2020년엔 5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연구 결과 같은 상황에서 흡연율은 평균 보다 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율은 6%, 체포율은 17%, 갱단 가입률은 9% 높았다. 중절도를 저지른 비율도 11%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공격성향이나 총 기 사용 등의 행동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한편 로이터는 앞서 2011년 연구에서도 모기지론 사태 등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2007년 아동 학대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경기 불황이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이집트 검찰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풍자한 유명 코미디언을 조사하기로 해 표 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집트의 유명 TV 코미디언 바셈 유세프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무르시를 모욕했다 는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무르시의 얼굴이 새겨진 빨간색 베개 를 껴안고 사랑 노래를 부르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바로 무르시가 연설을 하며 지나 치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을 비꼰 것이었다. 이에 한 이슬람 원리주의자 변호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검찰에 고 발했고, 검찰이 정식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유세프 는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축출한 지난 해 아랍의 봄 혁명 때 유명 인사가 됐다. 최근 무르시가 무바라크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이집트 유력 일간지 알마스리 알윰 역시 사법당국 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신문이 오보를 통해 대 중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비판했 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 해 여름에는 무르시와 무슬 림 형제단에 대해 공격적 보 도를 한 방송국의 폐쇄를 명령하기도 했다. 무르시

유지혜 기자


A10 시평분수대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케리 효과’를 주목한다 <Kerry Effect>

배명복 칼럼

논설위원·순회특파원

힐러리 클린턴 뒤를 이을 ‘준비된 국무장관’ 존 케리 북·미 대화 일관되게 주장 ‘케리 효과’ 현실화하려면 남한은 북한과 대화하고 북한은 추가 도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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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어느 의미에서 그는 이 역할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 왔다.” 지난달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존 케리(69) 상원 외교위원장을 힐 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임으로 지명하면서 한 말이다. ‘현장실습(OJT)’이 필요 없는 ‘완벽한 선택’이라고도 했다. 오바마의 상찬 (賞讚)은 입에 발린 레토릭이 아니다. 케리 는 1985년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에 당선 된 이래 27년간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해 왔 다. 6년 전부터는 위원장을 맡고 있다. 외교 문제에 관한 풍부한 경험, 탁월한 식견, 화 려한 인맥의 세 박자를 갖춘 ‘준비된 국무 장관’이다. 케리는 오바마의 은인이다. 2004년 민주 당 전당대회에서 무명의 상원의원(일리노 이주)이었던 오바마를 발탁해 ‘신데렐라’ 로 만들었다. 자신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이 전당대회에서 케리는 오바마에게 찬조 연 설 기회를 부여했고, 미 전역에 생중계된 이 연설로 오바마는 일약 전국적인 스타로 떠 올랐다.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은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케리 는 오바마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케리는 외교·안보 분야 TV 토론 리허설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대역을 맡아 오바마를 혹독하게 조 련시켰다. 공화당 후보로 완벽하게 빙의(憑 依)한 케리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오바마를 몰아붙였다. 오바마는 그를 국무장관 후보 로 지명하면서 “당신과 토론하는 대신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농담을 했다. “공화당 (사고)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면 ‘푸닥거리 (엑소시즘)’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로 케리는 스파링 파트너 역 할에 충실했다. 케리는 전형적인 미 동부의 엘리트 명문 가 출신이다. 사립 기숙학교를 거쳐 예일대 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다. 해군 장교로 베 트남 전쟁에 참전해 은성무공훈장까지 받는 전과를 올렸음에도 퇴역 후 반전(反戰) 운 동가로 변신했다. ‘전쟁에 반대하는 베트남 전 참전용사(VVAW)’ 모임을 주도하면서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이 자행한 전 쟁범죄를 고발하기도 했다. 돈 많은 유대계 가문 출신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리무진 리버 럴’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노선을 배격

분수대 엄을순

한다.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무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무력 사용은 외교적 노력 이 모두 소진된 뒤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 란 소신을 갖고 있다. 또 무력을 사용하더라 도 동맹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량살상무기(WMD) 제 거와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대(對)이라 크 공격에 찬성하면서도 조지 W 부시 전 대 통령의 나 홀로 무력개입 방식에는 반대했 다. 오바마 2기(期) 행정부의 외교수장으로 서 케리는 대북(對北) 정책에서 어떤 입장 을 취할 것인가. 케리는 일관되게 북·미 직접대화를 주장해 왔다. 2004년 대선 후보 시절, 그는 워싱턴포 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핵 문 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양자회담을 하는 것 은 물론이고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와 통 일 문제까지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었 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1년 6월, LA타임 스에 기고한 글에서 케리는 “미국으로서 최 선의 대안은 북한을 직접대화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무(無)행동은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무시’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 이다. 또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정치와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케리의 등판이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는 그의 이 같은 소신 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장관 한 명 바뀐다고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가 확 바뀔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더구나 케리는 동맹국인 한국 과의 공조가 북·미 대화보다 중요하다는 입 장에서 오바마와 차이가 없다. 한국 정부가 박수를 쳐줘야 북한과 왈츠를 출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곧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선 택이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와 달리 박근혜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고 북·미 대화 를 지지한다면 ‘케리 효과’는 빛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도 신년사에서 남한과 미국에 추파를 던졌다. 북한이 3차 핵실험과 같은 추가 도발을 자제한다면 케 리의 등장은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동시 에 시동을 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케리 효과’는 남북한 두 지도자의 선택에 달린 셈 이다.

객원칼럼니스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성폭행은 살인이고 성폭행범은 살인자다 그들도 알게 해야 계사년 새해 아침. 창밖을 보니 온통 하얗다. 힘 들었던 지난 일들은 잊어버리고 깨끗한 하얀 종이에 새로 시작하라는 하늘의 뜻인가 보다. 새해의 장을 열기 전에 권하고 싶은 영화가 한 편 있다. 웃고 즐기기엔 좀 묵직하다. 싱숭생숭, 세모의 들뜬 마음에 굳이 찬물 끼얹고 싶진 않 지만, 밀린 숙제 하듯이 꼭 봤으면 좋겠다. 제목은 ‘돈 크라이 마미’. 제목부터 자막까 지, 처음 자세 그대로, 얼마나 흥분했던가 놀 이기구라도 탄 기분이다. 영화 보며 먹으려고 꺼내놓은 새우깡과 오징어가 바닥에 나뒹굴 고, 얼굴은 벌겋게 부어 있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실화를 근거로 만든 영화다. 줄거리는. 한 여고 1년생이 3명 의 남자 동급생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다. 피의자들이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 하겠다고 협박해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던 그녀는 결국 자살한다. 그러나 피의자가 미성 년자라는 이유로 법원 판결이 솜방망이 처벌 로 나오자 피해자의 엄마가 직접 처절한 복 수를 한다는 얘기다. 법이 할 수 없는 심판을 가족이 대신해 복수하는 영화는 그동안 수없 이 많이 봤다. 엄마의 복수 말고는 내용도 이 미 사건 기사를 통해 다 안다. 하지만 성폭행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을 그리 절절하게 풀어 낸 영화가 처음이라 그런지, 연기 탓인지 보 는 내내 무척이나 괴로웠다. 외관으로는 멀쩡한 성폭행 피해자. 육체보

다도 정신이 아파서 자살하는 사람이 더 많 듯이 원래 정신적 고통이 견디기 더 힘들다. 언젠가 미국에서 11세 소녀를 집단으로 성폭 행한 10대 성폭행범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을 내렸다는 기사를 봤다. 피해자 소녀가 유혹 했다는 변론에도 불구하고 배심원 만장일치의 판결이라는데.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떤가. 아무리 큰 죄를 저질러도 미성년자일 경우 에는 ‘정신적인 미성숙’을 이유로 불구속 입 건이나 훈방 조치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중 요한 건 ‘아무리 큰 죄를 저질러도 불구속될 거’란 그 사실을 그들도 이미 다 안다는 거다. 여성가족부 통계에 ‘성범죄 가해자 중 미 성년 비율이 최근 3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는 사실이 그걸 입증하고 있다. 물론 극약처방이 능사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유사범죄를 부추긴다 는 사실만은 알아야 한다. 피의자의 미래가 창창하기에 어린 나이에 낙인 찍는 일이 가 혹하다면 어린 피해자의 미래는? 안타깝기는 하나 아무리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죄 지으면 죗값을 치른다는 사실만을 그들도 알아야 재 범률이 낮아지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성폭행을 심각한 범죄로 생각하 지 않는 우리 사회가 더 큰 문제다. 죄에도 급 이 있고 질이 있다. 성폭행은 정신적 살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살인자란 걸, 성년이든 미성 년이든 그들로 하여금 반드시 알게 해야 한다.

42판 제149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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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14912호 40판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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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 2031.10(+34.05) 코스닥지수

www.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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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2013년 1월 3일 목요일 A11

제14912호 40판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주요 그룹 회장 신년사

코스닥지수 금리(국고채, %)

(+5.29)  501.61 (0.00) 2.82 환율(달러당 원)

 1063.5(-7.1) 금리(국고채, %) 2.82(0.00)

주요 그룹 회장삼성전자 신년사 회장 이건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앞장서 삼성전자 회장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 이건희삼성이

올해는 회장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정몽구 현대차그룹

천하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시장 선도 상품

삼성이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

올해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

천하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시장 선도 상품

참해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사회에 희망

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어려

으로 승부해야 스스로 시장을 창출할 수

새로운 길을 것이 우리 을 줘야 한다. 이젠성장의 도전하고 또 개척하는 도전해

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앞장서서 국민의 행 운 때일수록 소외 계층을 보살피며 협력

직아 인지하지 못하는 것까지 찾아내고, 완 있다. 고객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거나

참해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사회에 희망

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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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때일수록 소외 계층을 보살피며 협력

으로 승부해야 스스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고객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거나 아

에게 길을 주어진 사명이다. 지난 성공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앞장서서 복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직역할을 다해 달라. 벽한 새로운 성장의 개척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행 인지하지 못하는 것까지 찾아내고, 완 품질과 최고 성능을 구현하면 결실이 나타날 것이다. 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지난 성공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

복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

벽한 품질과 최고 성능을 구현하면 결실이 나타날 것이다.

정몽구 “내실 정몽구 “내실 “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 강화,확보” 경쟁력 확보” “사회적 책임 실천 앞장” 강화,경쟁력

이건희 이건희

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 민주화’ 헌사업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 달라” 있도록 품질 경영에 매진해 달라”고 “위기가 상시화되는 불확실한 시장 “부채로 발생한 위기를 부채로 해결 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 민주화’ 헌사업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 달라” 있도록 품질 경영에 매진해 달라”고 “위기가 상시화되는 불확실한 시장 “부채로 발생한 위기를 부채로 해결 상황에서는 철저한 위험 관리와 투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에 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 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 “삼성의 주문했다. 상황에서는 철저한 위험모색해야 관리와한다고 투 하는 주문했다. 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 “삼성의 에 적극현대차·LG·한진 동참하겠다는등뜻으로 해석 구본무 “시장선도 상품 승부” 되는 대목이다. 활성화를 조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에 강화해 대한 구본무(68) LG그룹 회장은 세계 자 관리를 통해 내실 경영을 앞날은 1등 제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구본무 “시장선도 상품 승부” 통해 내실 경영을아모레퍼시픽그 강화해 대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 구본무(68) 회장은말했다. 세계 자 관리를 언했다. 1등미래를 제품과 얼마나 되는 총수들도 대목이다. 현대차·LG·한진 등따라앞날은 서경배(50) 나가야 한다”고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시장 선도 상 LG그룹 결정된다. 위서비스가 주요 대기업 비슷한 신년 되느냐에 언했다. 서경배(50) 아모레퍼시픽그 나가야 말했다. 시장을 뒤흔들 있는 ‘시장 한진그룹 선도 상 회장은 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위한다고 룹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비슷한 신년 투자는 올해한다”고 품’이미래를 늘어나야 강조했다. 구 수 조양호(64) 한 확실한 인재 육성”이라고 담았다. 빈틈없는 위기 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메시지를 사회·임직원과의 동반 성장에 중점 를 “함께 같이 가는 ‘동행’의 해”라 회장은 “시장 선도 상품으로 승부해 역설했다. 삼성의 지난해 고용과 투자 리와 더불어 ‘동행’ ‘사회적 책임’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메시지를 담았다. 빈틈없는 위기 관 한 확실한 투자는 인재 육성”이라고 품’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조양호(64)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룹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과 을 둔가는 ‘함께‘동행’의 가자’로 정했다”고 고 명명했다. 경영’ 같이 야 고용과 어떤 상황에서도 시장을 창출·생 규모는 각각 2만6000명과 47조8000 같은 기업의 강조하 희망을 줘야 한다.” 사회·임직원과의 동반 성장에 중점 를 “함께 해”라 밝혔 “시장 선도 상품으로그러면서 승부해“‘동행 역설했다. 삼성의 지난해 투자 회장은 리와 공익적 더불어역할을 ‘동행’ ‘사회적 책임’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억원. 이 회장의 발언에 따라 올해는 존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열정과 으로 사회와의 나눔의 폭을 넓혀가 다. 신창재(60) 교보생명 회장은 신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은 2일 는 표현들이 빠지지 않았다. 을 둔 ‘함께 가자’로 정했다”고 밝혔 고 명명했다. 그러면서 “‘동행 경영’ 야 어떤 상황에서도 시장을 창출·생 규모는 각각 2만6000명과 47조8000 같은 기업의 공익적 역할을 강조하 희망을 줘야 한다.” 혼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 자”고 당부했다. 박현주(55) 미래에 년사에서 “저성장과 저금리·내수 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 이건희 회장은 이날 “경제가 어려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으로 사회와의 나눔의 폭을 넓혀가 다. 신창재(60) 교보생명 회장은 신 존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열정과짚었다. 이 회장의 따라SK그룹 올해는 표현들이 않았다. 정몽구(75) 억원.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은 2일 부채 문제를 박 회 진 등 현재 보험업계에 놓인 ‘구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 셋회장은 현대차그룹 회장은발언에 올 근(63) 울수록는 기업의 책임은빠지지 더 무거워진 년 하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저성장과 저금리·내수 부 자”고 당부했다. 미래에 혼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경제가 어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 보다는 박현주(55) 그 뒤에는 빛나는 태양이 년사에서 있 글로벌 저성장과 내수 침체라는 다. 삼성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 해 경영방침으로 ‘품질을 통한 브랜 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장은 “금융위기 이후 디레버리징(부 진 등 현재 보험업계에 놓인 ‘구름’ 셋회장은 박회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 있는 정몽구(75) 현대차그룹 회장은 울수록 기업의 년 하례식에 참석해 ‘기업 이같이 말했다. 다는 문제를 사실을 짚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고 채 줄이기)이 진행되고 선진국 부채 동력을 찾아내올기업근(63) 가치 극대화를 드 혁신’을 제시하며, 임직원들에게 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책임은 이어 “어더 무거워진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시민’ 박태희·이상재 기자 과 달리 한국 경제의 부채 규모는 줄 말했다.이후 디레버리징(부 달성해야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접점에서 감동을 제공함 려운 이웃, 이웃들이 희 창출에 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다는 그 뒤에는 빛나는 태양이 있 장은 “금융위기 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경영방침으로 ‘품질을 통한할브랜 다. 그늘진 삼성이곳의 투자와 일자리 적 해고객 글로벌 저성장과 내수 침체라는 어들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격호(91)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으로써 브랜드에 자부심을 느낄 수 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공 새해 첫 메시지로 꺼냈다. 박근혜 대 adonis55@joongang.co.kr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채 줄이기)이 진행되고 있는 선진국 동력을 찾아내 기업 가치 극대화를 드 혁신’을 제시하며, 임직원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기업 시민’ 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

재계 총수들 신년사

재계 총수들 신년사

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새해 첫 메시지로 꺼냈다. 박근혜 대

려운 이웃, 그늘진 곳의 이웃들이 희 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공

“모든 접점에서 고객 감동을 제공함 으로써 브랜드에 자부심을 느낄 수

미 재정절벽 타결  코스피·원화가치 급등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격호(91)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과 달리 한국 경제의 부채 규모는 줄 어들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말했다.

박태희·이상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이후 15개월 만이다. 달러당 원화가 삭감을 2개월 연장하는 데 그쳐 불확 하지만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기 했다. 그러나 같은 해 독일의 경우 치는 지난해 10월 25일 1100원 선을 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업들 일부는 법적인 중소기업 지위 중견기업이 고용한 근로자는 1184만 뚫은 뒤 2개월여 만에 1060원 선까 반면 일본 엔화는 이날 달러당 87 명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대 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열사 신설이 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지 엔대까지 떨어졌다. 엔화가치가 달 삭감을 2개월 연장하는 데 그쳐 불확 이후 15개월 만이다. 달러당 원화가 기업이 고용한 사람보다 100만 명 나 사업 부문 매각 등 인위적인 방 1달러=1063.5원, 말보다 34.05포인트(1.71%) 급 러 대비 87엔대까지 떨어진 것은(환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 독일 11.8%, 중국7.1원↑ 4.4%,난해 일본 3.7% 10월KOTRA ‘2010년 비교 여전히 보고서’ 실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치는 지난해 25일 1100원 선을 율 상승) 2010년 7월 이후 2년5개월 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원화가치와 등한 2031.10에 장을 마쳤다. 이상 많았다. 일본 역시 중견기업 6 법으로 덩치를 줄이기도 한다. 주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코스피는 단숨에 2031.10 반면 일본 엔화는 뚫은 뒤 2개월여 만에 1060원 선까 만이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 이날 달러당 87 만6000여 곳이 총 911만 명을 고용 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712만여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융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 엔화 전승지 되면서 엔화를앞섰다. 팔고 달러를 사는 움 “2008년 시장 안정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 지수도 는 달러 대비 이어갔다. 엔대까지 떨어졌다. 엔화가치가 달 해 25.3%의 비중을 차지했다. 홍석 조세 지원 혜택 등을 계속 누리는 2일 밝혔다. 2011년보다 7.8% 늘어 지등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 지 한국은 기업약세를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국내에서 중견기업은 임직원 1000명 KOTRA는 글로벌 직임이 급 두드러졌다. 이날 엔화당많은 원 떨어진 이끌었던 요인들도 여전하이상이지만,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 화 러 대비 87엔대까지 난해 말보다 34.05포인트(1.71%)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 하는 중견기업이 주요 경쟁국에 비강세를 및 자산 총액 5000억원 금융위기 이후 국가가것은(환 산업구 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 “중견 동시에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난 것으로 5년째 최다 판매 기록을 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고,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고환율 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18.63원 오 율 상승) 7월 이후육성에 2년5개월 등한 2031.10에 장을 마쳤다. 서 턱없이 새해 첫부족한 거래일부터 해 것으로원화가치와 드러났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지 않 조 강화를2010년 위해 중견기업 나 기업 수는 전체의 0.04%에 불과하 다. 권원순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 경신했다. 현대차는 440만여 대, 기 (환율 하락) 1063.5원에 거래를 마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 른 100엔당 1218원을 기록했다. 만이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융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일본 엔화 2일 KOTRA가 공개한 ‘주요 국 는 기업을 말한다. 섰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는 “정부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중 아차는 272만여 대를 각각 팔았다. 나크게 고용 비중은 7%를 넘는다”고 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1060원대로 다”면서도 “미국 의회가 예산삭감 방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 오르며 2030 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말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되며 2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12월 28 되면서>>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 했다. 중견기업이 등 못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 에서도 는 달러 대비 이어갔다. 현대차 중에선 아반떼가 가장 많이 가들의 비교’ 보고 반년안정 독일은 전체 자동 360만 개 기업 독일 경제는 탄탄한 중견기 고용에서 안에는 시장 합의를 이루지 오른 것은 중견기업 2011년약세를 9월 현황 5일(1068.8원) 일) 종가보다 16.69포인트(0.84%) 오른 2013.74에서 출발한 뒤차지하 2031.10까지 견기업으로 치고 올랐다. 크길 원치 않는 기업이 김도훈 기자 관계기사 B5면

1달러=1063.5원, 7.1원↑

한국, 중견기업 0.04% … 주요 12개국급등 중 꼴찌 미 재정절벽 타결  코스피·원화가치 코스피는 단숨에 2031.10

2일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 서에 2010년 기준 312만5457 개인 한국 전 기업 중 중견기업은 화가치는 거래일보다 7.1원 1291 오른 개로 불과했다. 미국·독일· (환율0.04%에 하락) 1063.5원에 거래를 마 중국 12개 원화값이 비교 국가 1060원대로 중 꼴찌다. 쳤다.등 달러당 오른 것은 2011년 9월 5일(1068.8원)

화 강세를 이끌었던 여전하 중 중견기업이 43만요인들도 개로 11.8%에 고,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고환율 달했다. 스웨덴(13.2%)을 비롯한 유 럽 국가들은 물론, 중국(4.4%)·일본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 (3.7%)도 비중이 한국을 다”면서도중견기업 “미국 의회가 예산삭감 방 안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자동

직임이 두드러졌다.기반으로 이날 엔화당 원 업(히든챔피언)을 성장을 화가치는 전때문이다. 거래일보다 18.63원 오 이어나갔기 중견기업은 명을 고용 른한국 100엔당 1218원을108만 기록했다. 해윤창희 전체기자 기업theplay@joongang.co.kr 고용의 7.6%를 차지 >> 관계기사 B5면

현대·기아차, 올 판매 목표 741만 대

는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는 많다”며 “중견기업으로 분류돼도 일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 2015년까지 중견기업을 3000개 이상 정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 표는 지난해보다 4% 늘어난 741만 으로 늘리기 위해 지난해 8월 ‘중견 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현대차 466만 대, 기아차 275만 중앙일보 대)다.2일 코스피 지수는밴쿠버 이가혁 기자해소되며 코스피가 새해프로젝트’를 첫 거래일 크게 오르며 2030 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지난해(12월 28 기업 3000+ 발표했다. 일) 종가보다 16.69포인트(0.84%) 오른 2013.74에서 출발한 뒤 2031.10까지 치고 올랐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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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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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에서 새롭게 선보인 시계 ‘옥토(OCTO). 옥토는 8을 뜻하는 라틴어다.

팔각과 원, 완벽한 시간을 품다 기능 단순화한 불가리 ‘옥토 워치’  우주 뜻하는 팔각 건축에서 영감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의 시계 ‘옥토 (OCTO)’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팔각형과 원 형이 조화를 이룬 시계 케이스만 보고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 먼저 눈 길을 끈다. 이 브랜드는 올해 내놓은 신제품에서 시각 을 확인하는 기본 기능만을 탑재한 ‘옥토 워 치’를 대표 상품으로 정했다. 최근 고급 시 계 브랜드가 각종 기능을 복합해 넣은 ‘그 랜드 컴플리케이션’을 최신작으로 출시하고 이것에 홍보 역량을 집중하는 것에 비하면 신선한 행보다. 시계 디자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팔각에 대한 해석도 독특하다. 우주와 철학을 담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가면 황궁우(皇穹宇) 가 있다. 웨스틴서울 조선호텔 앞마당처럼 보이지만 사적 157호로 지정돼 있는 문화재

다. 이곳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 제를 칭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다. 제를 올리던 곳 전체는 ‘환구단’ 또는 ‘원구 단’이라 일컫지만 지금은 하늘신과 조상신의 신위를 모신 황궁우 건물만 남아 있다. 황궁 우는 건물 모양도 팔각이고 건물 기둥도 팔 각이다. 그뿐만 아니라 건물을 둘러싸고 있 는 난간석도 팔각으로 돼 있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팔각지붕을 얹은 정 자, 즉 ‘팔각정’은 웬만한 대단지 아파트 쉼 터에도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본래 옛 건축 에 쓰인 팔각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동양 철학에서 원은 우주와 신, 사각은 땅과 인 간을 뜻한다. 팔각은 원형과 사각형의 형상 을 두루 갖춰 하늘의 뜻을 땅에 전하는 신 성한 도형이었다.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기 전까진, 조선의 궁궐 건축에도 팔각지붕이나 팔각기

둥 등이 함부로 쓰일 수 없었다는 건축사의 기록이 이를 방증한다. 라틴어로 8을 뜻하는 ‘옥토’라는 이름과 이 를 반영한 팔각, 여기에 원을 교차시킨 시계 디자인에는 이런 철학이 담겨 있다. 불가리 쪽에 따르면 옥토의 팔각은 ‘영원’ ‘불멸’ ‘완 벽’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뜻을 담았는지, 이탈리아를 고향으로 하는 불가리는 옥토의 팔각 디자인 철학이 “이탈리아 고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 고 밝혔다.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지역의 카스텔 델 몬테가 그것이다. 카스텔 델 몬테 는 13세기 지어진 팔각형 석조 건축물로 세 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팔각형의 건 물은 여덟 개의 건물 모서리에 또 다른 팔각 형 탑이 연결돼 있는 구조다. 이탈리아 학자 들은 성을 축조한 신성로마제국의 프레데릭 2세 황제가 땅을 의미하는 사각형과 하늘을

뜻하는 원형을 조합한 팔각형 건축을 지시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옥토를 상징하는 팔각은 우주와 땅, 신과 인간을 의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케 이스의 가장 바깥쪽이 팔각이라면 그 안 쪽은 원, 다시 그 안쪽은 팔각으로 조합 돼 있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급 시계 의 필요조건인 세공 작업도 치밀하다. 팔각 과 원이 접하며 이루어진 케이스는 총 110개 의 면으로 돼 있다. 모든 면은 윤이 나는 ‘ 새틴브러싱’ 작업과 무광택의 ‘폴리싱’ 작업 을 번갈아 거쳤다. 덕분에 110개의 면 중에 서 접하는 면과 면 사이, 어느 것 하나도 비 슷한 빛을 내지 않는다. 새틴브러싱의 매끈 함과 폴리싱의 무심함이 ‘완벽’을 상징하는 팔각 케이스에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강승민 기자 quoiqu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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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1,2,3,4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를 대표하는 신발 ‘고미노’ 제작 과정. 바닥엔 133개의 작은 자갈 모양 고무가 달려 있어 미끄럼을 방지한다. 장인들이 가죽을 손으로 꿰매 발을 감싸듯 만드는 게 특징이다. 5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토즈’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한 이탈리아 토즈 그룹 발레 회장(왼쪽)과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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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탈리아 카세테데테의 토즈그룹 본사에 페라리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발레 회장은 페라리 이사로도 활동한다.

모카신에서 힌트 얻은 고미노, 다이애나비도 즐겨 신었죠 <양말 같은 포르투갈 구두>

이탈리아 명품 토즈 회장 디에고 델라 발레 이탈리아 밀라노·카프리,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마이애미 등에 저택 5채, 주문 제작한 최고급 스포츠카 5대, 명문 축구팀, 명품 와이너리, 저택 뒷마당에서 타는 전용 헬리콥터, 전용 제트기…. 소유한 재물이 누군가를 설명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디에고 델라 발레(Diego della Valle·59) 토즈(TOD’S)그룹 회장을 언급할 때 그의 이런 재산 목록은 빠지지 않는다. 그와 인터뷰한 전 세계의 언론 거의 다 그랬다. 발레 회장은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를 세운 창립자이자, ‘멋쟁이 이탈리아 남성의 대명사’ ‘패셔니스타 최고경영자’로 불린다.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소유품, 그에 걸맞은 생활방식이 발레 회장의 스타일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그래서 그를 인터뷰한 기사마다 서두엔 재산목록 소개부터 시작됐으리라. 한국 시장 조사차 최근 서울을 찾은 발레 회장은 “나보다는 브랜드에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인터뷰들이 그의 기업가적 측면보다 개인 생활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 신경 쓰이는 듯했다. 글= 강승민 기자 quoique@joongang.co.kr 사진=토즈

이탈리아 토즈그룹 회장 디에고 델라발레(59). 서울 역삼동 토즈 코리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내년 신상품인 남성용 가방 ‘더블 스트라이프’앞에 섰다. 제14901호 40판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의 역사는 40년이 채 못 된다. 100년을 넘기 며 ‘역사’ ‘전통’을 내세우는 많은 해외 유명 브랜드에 비하면 역사 는 짧다. 하지만 그의 할아버지 필리포가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 동부, 아드리아해를 마주한 마르케 지역에서 신발 공방을 운영하 던 것까지 따지면 가업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아무튼 브랜드 이름 ‘토즈’가 사용된 것은 75년께다. 40년 남짓한 역사지만 전 세계 100 여 개 나라에서 한 해 1조원어치 물건을 파는 브랜드 ‘토즈’로 성장 시킨 건 발레 회장이 뉴욕 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주인공은 ‘고미노’라 불리는 신발이다. 70년대, 20대였던 그가 아버 지 도리노를 따라 뉴욕에 방문했을 때였다. 그의 눈에 포르투갈이 원산으로 알려진 ‘모카신’(moccasin)이 눈에 띄었다. 대개 양가죽 으로 만드는 모카신은 신발의 틀이 잡혀 있지 않아 ‘양말 같은 구 두’라고 불린다. 70년대 뉴욕에서 모카신은 편안한 디자인 덕분에 운전할 때 신는 ‘드라이빙 슈즈’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던 때였다. “편해 보이긴 했지만 품질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버지에 게 갖고 가서 제안했죠. 이런 신발을 우리가 만들어 보면 어떻겠 느냐고요.” 그의 아이디어는 작은 자갈 모양으로 생긴 133개의 고무가 촘촘 히 박힌 모카신 ‘고미노’로 태어났다. 제품 아이디어만 낸 것이 아니 라 어떻게 고미노의 탄생을 널리 알릴 것인가도 고민했다. 당시 이 탈리아 남성들이 ‘숭배’하던 기업가 잔니 아넬리를 타깃으로 삼았 다. “피아트그룹 회장이었던 아넬리는 이탈리아 남성들의 롤모델이 었어요. 무엇을 입든 멋지게 소화해 내는 그를 닮고 싶어하는 사람 들이 많았죠.” 그런 아넬리 회장에게 고미노를 신겼다. 그 뒤 토즈 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국의 다 이애나 왕세자비도 고미노를 애용했다. 세계 곳곳의 지뢰 제거 운 동에도 열심이었던 다이애나비는 아프리카 방문 때에도 고미노를 신었고 공식 석상 세련된 정장 차림에도 종종 이 신발을 신었다. 발레 회장은 내년 신상품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 “곧 다이애나비 의 추모 사진집을 출간합니다. 우리 제품과 관련 없는 사진도 많이 들어 있죠. 제품 자체를 보여주기 보다 다이애나비의 특별함을 전 달하려는 책이에요. 자연스럽게 그의 특별함과 토즈의 특별함을 연결시키려는 거죠. 그의 고귀함을 이해하는 소비자라면 토즈의 고 귀함도 이해할 것이란 생각에서요.” 토즈는 내년도에 ‘디 디 백’을 내놓는다. 97년 처음 나온 ‘디 백’을 새롭게 해석한 제품이다. ‘디 백’은 다이애나비의 이름 앞글자 ‘디’(D)를 딴 상품이다. 특별한 장 식 없이 각 잡힌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의 오른손 팔목에 채워진 가죽 팔찌가 눈에 들어왔다. 푸른색, 갈색 등 색상이 다른 팔찌 서너 개를 겹쳐 찬 게 독특했다. “언젠가 막내아들 녀석이 한 걸 보고 따라 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들어 그 아인 하지 않지만 전 여전히 토즈 제품으로 팔찌를 찹니다.” 토즈의 ‘마이 브레이슬릿’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스타일에 대해선 “나는 매우 단순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고 했다. “경영자로서, 비즈니스맨으로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은 거죠. 옷 도 단순하게 입습니다. 특히 여행할 땐 짐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 서 간단하게 꾸립니다. 푸른색 블레이저(정장 재킷이 아닌 스포츠· 레저용 재킷), 회색 정장 바지, 청바지, 점퍼 종류, 푸른 셔츠 몇 벌이 제 여행용 짐 싸기의 전붑니다.” 그는 “토즈 신발도 빼놓지 않고 챙긴다”며 웃었다. 공식석상에 나 설 때도 딱딱하게 각이 잡힌 정장 구두보다는 고미노를 비롯해 누 벅(부드러운 양가죽으로 된 목 있는 신발)이나 로퍼를 신는다. “(이 런 류의) 토즈 신발을 갖고 있으면 정장 차림에 신고 있다가도 여가 시간, 청바지 차림을 할 때도 쉽게 잘 매치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 는 품질이 좋으면서 기능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바쁜 현대인에게 토 즈 신발이 제격이라고 자랑했다. “어떻게 이런저런 구두를 상황에 맞게 다 챙겨 가나요. 여러 상황 에서 다 어울릴 수 있는,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 구두 하나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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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때 인스턴트 화장품으로 반짝 효과 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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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인스턴트 화장품으로 반짝 효과 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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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용기를 이용해 전 세계 각지를 여행한 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물론이고 유럽이나 미주, 아시아 등으로 동분서주하는 그는 “모든 여행 가 방은 직접 싼다”고 했다. “한국 기업 CEO라면 대 개 부인에게 부탁할 텐데”라고 하자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발레 회장은 ‘로저 비비에’ ‘호간’ ‘페이’ 등 브랜드를 보유한 토즈그룹의 경영 외에도 루이뷔 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이사, 페라리 이사, 안 경 제조업체 ‘마르콜린’ 이사 등 다른 명품 기업 운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명품뿐만 아니다. 이탈 리아 금융회사인 ‘제네랄리’ 이사, 이탈리아 상 업은행 이사, 이탈리아 국립 ‘나보로’ 은행 이사 7 도 맡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일간지 ‘일 조르 날리’와 출판사 ‘리졸리’를 보유한 RCS의 주주,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의 ‘피오렌티나’ 구 축구팀, 와이너리, 전용 제트기 단주도 그가 맡고 있는 역할이다. 모든 걸 가진 이탈리아 멋쟁이 다양한 직함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발레 회장은 “이탈리아를 더 멋진 나라로 만들어야 한 다이애나비 앞글자 딴 디 백 다”는 것을 강조했다. “유럽의 경제 위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이탈리 내년엔 새로운 버전으로 내놔 아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메이드 인 이 탈리아’에 계속해서 지지를 보내게 하려면 이탈 리아라는 나라 자체가 멋진 곳이 돼야 합니다.” “이탈리아=럭셔리 제품’이란 공식은 다른 나라가 쉽게 따라 하 기 어렵다”는 설명을 덧붙인 그는 “럭셔리 제품 소비 시장으로 폭 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에서도 언젠간 ‘우리도 만들자’고 할지 모 른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럭셔리 제품의 강점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 의 찬란함과 닮았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가 따라 하기 힘들 겁니다. 지금 이탈리아엔 수백, 수천 개의 공방·기업이 있습니다. 이들이 르 네상스 시대처럼 최고 품질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죠. 이런 시스템 자체를 다른 나라가 한꺼번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발레 회장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자부심을 유지하기 위해선 나와 같은 기업인의 의무도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가 더 좋은 나 라가 되도록 돕는 길”이란다. “피오렌티나 축구단 인수는 기업의 일로 결정한 게 아닙니다. 피 렌체 시장의 ‘축구단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요청에 응한 것뿐이 에요. 막내아들이 축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는 최근 이런 맥 락의 다른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적 ‘콜 로세움’ 복원 작업이다. 올해 초 발표된 콜로세움 복원 계획은 토즈그룹 후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사회에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회 단체들이 나 서서 ‘이탈리아 문화 유산이 기업가 손에 넘어가게 둬선 안 된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토즈그룹 참여를 8 반대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에 시작되는 복원 작 업은 2~3년이 걸릴 예정이다. 하지만 그 어떤 과정에서도 토즈그룹 로고를 복원 작업에 사용되는 천막에 그려 넣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발레 회장은 그의 전용 제트기 ‘팔콘’에 “좌우명 ‘3D’를 새겨 넣 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어로 ‘디니타’(Dignita) ‘도베레’(Dovere) ‘디베르티 7 발레 회장의 가족 사진. 멘토’(Divertimento) 세 단어다. 각각 품위 혹은 위엄, 의무, 재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를 뜻한다. 발레 회장의 조카 안드레아, “아버지가 내게 가르쳤던 삶의 가치가 이것이지요. 아들들에게도 아들 엠마누엘, 가르치고 싶어요. 한데 요즘은 맨 마지막 항목이 늘 아쉽네요. 그저 동생 안드레아, 발레 회장, 출장을 가면 공항에 내려 차를 타고, 사무실에 들렀다가 어딘가 호 아버지 도리노. 텔에 묵고, 회의를 한 다음 또 다른 출장지로 떠나야 하는 생활의 반 8 내년 봄·여름 상품으로 복이거든요. 더 많은 여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웃음)…. 토즈가 내놓을 디 디 백. 40판 제149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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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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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한국 발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02.4%  한국 발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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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점유율 최고치>

해외 경연 휩쓰는 무용수들

<유료 점유율 최고치>

발레 르네상스 밑거름 됐나 해외 경연 휩쓰는 무용수들 발레 르네상스 밑거름 됐나

올해 어떤 발레 공연 있었나 작품

유료 점유율(%)

기간

국립발레단 지젤 3월1∼4일 올해 어떤 발레 공연 있었나 스파르타쿠스 4월13∼15일 작품 기간 포이즈 6월29일∼7월1일

95.8 66.2 유료 83.0 점유율(%) 아름다운 조우 9월27∼28일 96.4 국립발레단 왕자호동 11월11일 84.5 지젤 3월1∼4일 95.8 백조의 호수 12월7∼12일 96.7 스파르타쿠스 4월13∼15일 66.2 호두까기 인형 12월18∼25일 102.4 포이즈 6월29일∼7월1일 83.0 유니버설발레단 아름다운 조우 9월27∼28일 96.4 This is Modern 2월18∼19일 60.4 왕자호동 11월11일 84.5 잠자는 82.3 백조의숲속의 호수 미녀 4월5∼8일 12월7∼12일 96.7 로미오와 7월7∼14일 78.4 호두까기줄리엣 인형 12월18∼25일 102.4 호두까기 인형 12월21∼31일 91.8 유니버설발레단 This is Modern 2월18∼19일 60.4 잠자는 숲속의 미녀 4월5∼8일 82.3 로미오와 줄리엣 7월7∼14일 78.4 최태지·문훈숙 라이벌 구도91.8 호두까기 인형 12월21∼31일

양적, 질적으로 시너지 효과 본고장 유럽서도라이벌 “놀라운 기량” 최태지·문훈숙 구도 양적, 질적으로 시너지 효과

102.4%. 지난 25일 막을 내린 국립발레단 본고장 유럽서도 “놀라운 기량” (단장 최태지) ‘호두까기 인형’의 유료 점유 율이다. 100%를 넘겼다는 건 그간 판매하지 않던 시야 장애석(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자 102.4%. 지난 25일 막을 내린 국립발레단 리)의 티켓을 팔고, 보조 좌석까지 두었다는 (단장 최태지) ‘호두까기 인형’의 유료 점유 얘기다. 밀려드는 관객 요청에 발레단 사무 율이다. 100%를 넘겼다는 건 그간 판매하지 국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고, 인터넷에 않던 시야 장애석(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자 선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 102.4%는 국립 리)의 티켓을 팔고, 보조 좌석까지 두었다는 발레단 50년 역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이다. 얘기다. 밀려드는 관객 요청에 발레단 사무 국립발레단뿐만이 아니다. 31일 막을 내 국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고, 인터넷에 리는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의 ‘호두 선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 102.4%는 국립 발레단 50년 역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이다. 국립발레단뿐만이 아니다. 31일 막을 내 리는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의 ‘호두

유료 점유율 102.4%를 기록하며 국립발레단 50년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오른 ‘호두까기 인형’의 우아한 무대. 요즘 부쩍 성장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보여준다.

까기 인형’ 역시 27일 현재 9억7000여 만원 다양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했고, 그때마 는 것이다. 최태지·문훈숙 두 사람이 각 발레 이런 현상에 대해 유니버설발레단 임소영 단의 단장을 10여 년간 해오면서 발레단의 체 팀장은 “영화 ‘블랙 스완’, 개그콘서트 ‘발레 가량 팔린 상태다. 현재의 추이로 봐선 10억 다 객석은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유료 점유율 102.4%를 기록하며 국립발레단 50년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오른 ‘호두까기 인형’의 우아한 무대. 요즘 부쩍 성장한 한국 발레의 위상을 보여준다. [사진 국립발레단] 원을 훌쩍 넘길 태세다. 유니버설 발레단 최 유니버설 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질을 강화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기 리노’의 인기몰이 등 대중매체를 통해 발레는 근 10년간 기록 중 최고의 판매량이다. 로까지 눈을 돌렸다. 3월 남아공에서 공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발레단장을 한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덕분”이라고 풀이 까기 인형’ 역시 27일 현재 9억7000여 만원 다양한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했고, 그때마 는 것이다. 최태지·문훈숙 두 사람이 각 발레 이런 현상에 대해 유니버설발레단 임소영 단지 연말 단골손님인 ‘호두까기 인형’만 된 ‘백조의 호수’는 개막 2개월 전에 4회 공 국의 디아길레프(1900년대 초반 ‘발레 뤼스’ 했다. 한정호 무용 칼럼니스트는 “단지 전공 단의 단장을 10여 년간 해오면서 발레단의 체 팀장은 “영화 ‘블랙 스완’, 개그콘서트 ‘발레 가량 팔린 상태다. 현재의 추이로 봐선 10억 다 객석은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의 인기가 아니다. 두 발레단 모두 역대 최고 연이 매진됐다. 발레단 외국 공연에서 처음 를 창단하며 러시아 발레를 세계에 알린 흥 자만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유연성·몸매 교 원을 훌쩍 넘길 태세다. 유니버설 발레단 최 유니버설 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질을 강화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했기 리노’의 인기몰이 등 대중매체를 통해 발레는 의 흥행 성적을 올해 기록 중이다. 국립발레 있는 일이었다. 창작 발레 ‘심청’은 유럽 발 행사이자 예술가)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 등을 위해 발레를 배우는 게 일반화됐고, 근 10년간 기록 중 최고의 판매량이다. 로까지 눈을 돌렸다. 3월 남아공에서 공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발레단장을 한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덕분”이라고 풀이 단은 90%, 유니버설발레단이 80%에 육박 레의 메카 러시아 모스크바(5월)와 프랑스 #땅으로 내려온 귀족예술 그 학습효과가 발레 저변을 두텁게 만들고 단지 연말 단골손님인 ‘호두까기 인형’만 된 ‘백조의 호수’는 개막 2개월 전에 4회 공 국의 디아길레프(1900년대 초반 ‘발레 뤼스’ 했다. 한정호 무용 칼럼니스트는 “단지 전공 하는 유료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표 참조> 파리(9월)를 공략했다. K-발레의 전진기지 서희의 아메리칸발레씨어터(ABT) 수석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뛰어난 창작 발레가 의 인기가 아니다. 두 발레단 모두 역대 최고 연이 매진됐다. 발레단 외국 공연에서 처음 를 창단하며 러시아 발레를 세계에 알린 흥 자만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유연성·몸매 교 “한국 발레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장 역할을 했다. 등극, 김기민의 마린스키 발레단 주역 발 나오지 못하는 등 안무가가 양성되지 않고 있 의 흥행 성적을 올해 기록 중이다. 국립발레 있는 일이었다. 창작 발레 ‘심청’은 유럽 발 행사이자 예술가)로 표현하기도 했다. 정 등을 위해 발레를 배우는 게 일반화됐고, 인주 무용 컬럼니스트)는 평가다. 이처럼 한국 발레가 국내외에서 뚜렷한 탁…. 이제 웬만한 해외 국제콩쿠르 수상 소 다는 점은 한국 발레의 아킬레스건이다. 단은 90%, 유니버설발레단이 80%에 육박 레의 메카 러시아 모스크바(5월)와 프랑스 #땅으로 내려온 귀족예술 그 학습효과가 발레 저변을 두텁게 만들고 활약을 보인 바탕엔 최태지 국립발레단장과 식은 뉴스가 되지 못한다. 현재 해외 유명 그럼에도 내년 발레인들의 숙원사업인 #최태지 vs 문훈숙 하는 유료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표 참조> 파리(9월)를 공략했다. K-발레의 전진기지 서희의 아메리칸발레씨어터(ABT) 수석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뛰어난 창작 발레가 올해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는 화려했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라이벌 구도가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국내 무용수는 24명 ‘국립발레학교’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한국 “한국 발레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장 역할을 했다. 등극, 김기민의 마린스키 발레단 주역 발 나오지 못하는 등 안무가가 양성되지 않고 있 에 이른다. “한국 무용수가 참석해야 국제 발레의 부흥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 다. 정통 클래식(백조의 호수, 지젤)을 필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주 무용 컬럼니스트)는 평가다. 이처럼 한국 발레가 국내외에서 뚜렷한 탁…. 이제 웬만한 해외 국제콩쿠르 수상 소 다는 점은 한국 발레의 아킬레스건이다. 로 네오 클래식(스파르타쿠스), 모던 발레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해외 발레 관계자들 콩쿠르로 공신력을 얻는다”란 말마저 나올 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 등 발레 인프라가 단 활약을 보인 바탕엔 최태지 국립발레단장과 식은 뉴스가 되지 못한다. 현재 해외 유명 그럼에도 내년 발레인들의 숙원사업인 #최태지 vs 문훈숙 (포이즈), 창작(왕자호동), 국악과의 접목(아 이 한국 발레를 보고 깜짝 놀라는 지점은 ‘주 정도다. 질과 양에서 모두 한국 발레의 내실 단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는 화려했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라이벌 구도가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국내 무용수는 24명 ‘국립발레학교’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한국 름다운 조우) 등 상차림이 풍성했다. 관객의 역뿐만 아니라 군무까지 고른 기량을 보인다’ 있는 발전으로 해석된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에 이른다. “한국 무용수가 참석해야 국제 발레의 부흥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 다. 정통 클래식(백조의 호수, 지젤)을 필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로 네오 클래식(스파르타쿠스), 모던 발레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해외 발레 관계자들 콩쿠르로 공신력을 얻는다”란 말마저 나올 다. 보다 체계적인 교육 등 발레 인프라가 단 (포이즈), 창작(왕자호동), 국악과의 접목(아 이 한국 발레를 보고 깜짝 놀라는 지점은 ‘주 정도다. 질과 양에서 모두 한국 발레의 내실 단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브리핑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름다운 조우) 등 상차림이 풍성했다. 관객의 역뿐만 아니라 군무까지 고른 기량을 보인다’ 있는 발전으로 해석된다.

난독증도, 학교 중퇴도, 내게는 문제가 아니었죠 난독증도, 학교 중퇴도, 내게는 문제가 아니었죠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고백

내 관심은 명성이 아닌 사람 ‘디자이너 영 감 은 우폴리스미스의 의 온 주 고백 위에 있다. (Inspiration is all around us.)’ 내 관심은 명성이 아닌 사람 영국적 전통에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결 합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폴 스미스(66)의 ‘ 영감은 우리의 온 주 위에 있다. 모토다. 그는 전세계 70여 개국에 400개 이 (Inspiration is all around us.)’ 상의 매장을 갖춘 브랜드 폴 스미스의 창 영국적 전통에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결 업자이자 수석 디자이너다. 토니 블레어 전 합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폴 스미스(66)의 총리, 비틀스 전 멤버 폴 메카트니, 록 가수 모토다. 그는 전세계 70여 개국에 400개 이 데이비드 보위 등이 즐겨 찾는 영국의 대표 상의 매장을 갖춘 브랜드 폴 스미스의 창 디자이너다. 업자이자 수석 디자이너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비틀스 전 멤버 폴 메카트니, 록 가수 데이비드 보위 등이 즐겨 찾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다.

폴 스미스 제14907호 40판

폴 스미스 제14907호 40판

[사진 국립발레단]

뿐만 아니다. 60대임에도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 아이팟과 아이폰·아이패드를 디자 인한 조너선 아이브(45)조차 그에게 창조성 뿐만 아니다. 60대임에도 왕성한 호기심과 에 대한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열정으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자극을 폴 스미스는 애플 본사를 찾았던 경험을 주고 있다. 아이팟과 아이폰·아이패드를 디자 이렇게 기억했다. “그 회사는 정말이지 비밀 인한 조너선 아이브(45)조차 그에게 창조성 이 엄청나더라. 회의실까지 가는데, 혹시라 에 대한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도 신제품이 노출될까 봐 그래서인지, 어떤 폴 스미스는 애플 본사를 찾았던 경험을 특별한 복도를 내려가야 했다….” 이렇게 기억했다. “그 회사는 정말이지 비밀 폴 스미스가 자신의 디자인 세계를 털어 이 엄청나더라. 회의실까지 가는데, 혹시라 놓은 신간 폴 스미스 스타일(아트북스)에 도 신제품이 노출될까 봐 그래서인지, 어떤 서다. 그는 학교에서 ‘늘 떨어지는 학생’이 특별한 복도를 내려가야 했다….” 었고, 열다섯 살에 학교를 중퇴했다. 어릴 폴 스미스가 자신의 디자인 세계를 털어 때부터 심한 난독증을 앓았다. 그러나 콤플 놓은 신간 폴 스미스 스타일(아트북스)에 렉스 따위는 없었다. 장인정신과 유머감각 서다. 그는 학교에서 ‘늘 떨어지는 학생’이 의 결합, 이게 폴 스미스 스타일이다. 었고, 열다섯 살에 학교를 중퇴했다. 어릴 “가게 일이 좋았다”=폴 스미스는 열여 때부터 심한 난독증을 앓았다. 그러나 콤플 덟에 옷 가게를 여는 친구 일을 도왔다. “가 렉스 따위는 없었다. 장인정신과 유머감각 게 일을 위해 일찍 일어난다는 게, 고객들 의 결합, 이게 폴 스미스 스타일이다. 을 상대한다는 게,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밤 “가게 일이 좋았다”=폴 스미스는 열여 늦게 문을 닫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금방 덟에 옷 가게를 여는 친구 일을 도왔다. “가 배웠다”고 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일류 게 일을 위해 일찍 일어난다는 게, 고객들 패션 스쿨에 다닌 많은 디자이너들은 못해 을 상대한다는 게, 모든 것을 정리한 후 밤 본 경험’이었다. 늦게 문을 닫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금방 배웠다”고 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일류 패션 스쿨에 다닌 많은 디자이너들은 못해 본 경험’이었다.

결국 그는 스물넷에 고향 노팅엄에 한 평 쯤 되는 작은 가게를 연다. 이때 경험이 아니 었다면 사업과 창조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그는 스물넷에 고향 노팅엄에 한 평 현재 그는 유럽에 1000명, 일본에 2000명 쯤 되는 작은 가게를 연다. 이때 경험이 아니 등 3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사업 었다면 사업과 창조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을 이끌며 대단히 많이 배운 사람들과 함께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해야 하는 자리가 많았는데, 그들 앞에서 주 현재 그는 유럽에 1000명, 일본에 2000명 눅들지 않기 위해 그는 스스로 주문을 걸었 등 3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사업 다고 한다. “저들 역시 똑같은 사람이야. 화 을 이끌며 대단히 많이 배운 사람들과 함께 장실도 가고,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기저귀 해야 하는 자리가 많았는데, 그들 앞에서 주 도 갈아줬을거야…”라고. 눅들지 않기 위해 그는 스스로 주문을 걸었 모든 이가 스승=학교는 일찍 그만뒀지 다고 한다. “저들 역시 똑같은 사람이야. 화 만 스승은 도처에 있었다. 어느 양복쟁이로 장실도 가고,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기저귀 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들은 강좌에서 ‘모든 도 갈아줬을거야…”라고.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영국왕 모든 이가 스승=학교는 일찍 그만뒀지 립예술학교 출신의 아내로부터 패션의 기본 만 스승은 도처에 있었다. 어느 양복쟁이로 원칙을 배웠다. 또 브랜드를 대표하는 ‘줄무 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들은 강좌에서 ‘모든 늬 패턴’을 만들 때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영국왕 완성할 것을 고집했다. 그는 “약간의 휴먼터 립예술학교 출신의 아내로부터 패션의 기본 치야말로 모든 차이를 만들어내는 우아한 원칙을 배웠다. 또 브랜드를 대표하는 ‘줄무 결함”이라고 말했다. 늬 패턴’을 만들 때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그가 꼽는 자신만의 재능은 무엇일까. “쓰 완성할 것을 고집했다. 그는 “약간의 휴먼터 레기 치우는 청소부하고도 꽤 잘 지내는 성 치야말로 모든 차이를 만들어내는 우아한 향”이라고 했다. 의사소통 능력과 관찰력이 결함”이라고 말했다. 그가 꼽는 자신만의 재능은 무엇일까. “쓰 레기 치우는 청소부하고도 꽤 잘 지내는 성 향”이라고 했다. 의사소통 능력과 관찰력이

폴 스미스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그가 찍 은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단추들. [사진 아트북스]

다. 패션에서 엘리트주의를 경계하는 것도 그 폴 스미스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그가 찍 의 개성으로 여겨진다. “내 관심사는 명성이 은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단추들. [사진 아트북스] 아니라 사람이다. 영감을 주는 재료를 기록하 기 위해 지금도 매일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 다. 패션에서 엘리트주의를 경계하는 것도 그 관찰만큼 재미난 일은 없다”고 했다. 폴 스미 의 개성으로 여겨진다. “내 관심사는 명성이 스 신화는 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아니라 사람이다. 영감을 주는 재료를 기록하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기 위해 지금도 매일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 관찰만큼 재미난 일은 없다”고 했다. 폴 스미 스 신화는 절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문화재청은 충남 태안군 대섬 해저에서 발굴한 ‘청자 퇴화문 두꺼비 모양 벼루’를 비 브리핑 롯한 1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 물 1782호로 지정된 청자벼루는 희소성도 문화재청은 충남 태안군 대섬 해저에서 높으면서 장식기법, 상형 등 예술성도 뛰어 발굴한 ‘청자 퇴화문 두꺼비 모양 벼루’를 비 나다고 평가됐다. 12세기 후반~13세기 초반 롯한 1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 물 1782호로 지정된 청자벼루는 희소성도 (靑磁象嵌菊花牡丹柳蘆竹文梅甁·竹札)’과 높으면서 장식기법, 상형 등 예술성도 뛰어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靑磁陰 나다고 평가됐다. 12세기 후반~13세기 초반 刻蓮花折枝文梅甁·竹札)’도 각각 보물 1783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 호와 1784호로 지정됐다. (靑磁象嵌菊花牡丹柳蘆竹文梅甁·竹札)’과 ‘청자 음각연화절지문 매병 및 죽찰(靑磁陰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오후 7시 서울 광 刻蓮花折枝文梅甁·竹札)’도 각각 보물 1783 화문광장에서 ‘세종의 꿈, 한글로 열다’ 행사 호와 1784호로 지정됐다. 를 개최한다. 한글날(10월 9일)의 공휴일 지 정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다. 고해상 프로젝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오후 7시 서울 광 터로 세종대왕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재 화문광장에서 ‘세종의 꿈, 한글로 열다’ 행사 현한다. 이와 함께 대취타 연주, 한글날 공 를 개최한다. 한글날(10월 9일)의 공휴일 지 휴일 선포문 낭독, 한글태권춤 등 다양한 프 정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다. 고해상 프로젝 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터로 세종대왕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재 현한다. 이와 함께 대취타 연주, 한글날 공 올해 새로 생긴 전시공간이 집계를 시작한 휴일 선포문 낭독, 한글태권춤 등 다양한 프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달진 한국미술정보센터 관장이 2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새로 생긴 전시공간은 올해 새로 생긴 전시공간이 집계를 시작한 총 182곳이었다. 2007년 107곳보다 70% 증가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2곳으로 가장 달진 한국미술정보센터 관장이 27일 내놓은 많았고 부산(22곳), 경기도(17곳), 광주(14곳),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새로 생긴 전시공간은 대구(8곳), 경남(8곳) 등이 뒤를 이었다. 총 182곳이었다. 2007년 107곳보다 70% 증가 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2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22곳), 경기도(17곳), 광주(14곳), 대구(8곳), 경남(8곳)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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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3년 1월 2일 수요일 B6 문화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철학·문학 아우른 60년  이제 다시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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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고려 부곡인 일반 독자 위한 역사서 나왔다

“새가 둥지를 만드는 과정이나 사람이 철 학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새가 나 뭇가지를 물어오듯 사람도 나뭇가지(정보) 를 물어다 자기 생각을 키워갑니다. 자기가 편한 대로 생각의 집(둥지)을 지으려고 애씁 니다. 자기의 로컬(지역적) 환경을 반영할 수 밖에 없죠. 기독교·불교·도교 철학이 다 로컬 환경에서 그들의 기질과 맞아 생겨났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또 다른 생각의 양식이 들어 와 변화가 생기고 그런 것입니다.”

‘태정태세문단세-.’ 학창 시절, 이 글귀를 주문처럼 외운 적이 있다. 조선시대 왕의 앞 글자만 따서 나열한 계보도다. 그 시절 역 사는 인명·지명·연도를 달달 외워야 하는 암기과목이었다. 유구한 한국사를 교과서 안에 압축하다 보니, 이야기보다 잘 요약된 표가 우선시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사 연구모임인 한국역사연구회가 이 런 역사 교육 현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사책장 시리즈북’ (푸른역사)을 내놓은 것. 우선 1차분 세 권이 출간됐다. 각각 고 려시대 부곡인, 고구려 고분벽화, 조선공산 당의 모스크바 밀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방대한 역사 속에 작은 방점을 찍고, 이를 세세하게 풀어냈다. 우선 박종기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가 쓴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를 보자. 고려시대 천민 집단 부락이라 알려진 부곡 (部曲)의 삶에 주목한 저자는 부곡인을 천 인도 양인도 아닌 ‘경계인’이라고 정의 내 렸다. 부곡인의 위상을 요즘 학계에서 주목 받는 경계인으로 해석했다. 이유는 이렇다. 부곡인이 조세와 역역(力 役)을 부담했다는 점에서 양인에 속하지만, 부곡이라는 거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규 제를 받았다고 한다. 천인·양인이 엄격히 구 분됐던 조선과 달리 고려시대에 경계인이 필 요했던 건 지역별 격차 때문이었다. 한반도 첫 통합국가였던 고려는 부곡인 같은 경계인 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전호태 울산대 교수(역사문화학과)의 고 구려 고분벽화 연구 여행과 임경석 성균관 대 교수(사학과)의 모스크바 밀사도 일반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한국역사연 구회는 “해당 분야의 권위자들이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를 하려 한다. 대중과 역사의 거 리를 좁히려 했다”고 밝혔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2013 나의 비전  박이문 교수 2013년 새해, 묵은 짐을 털고 새로운 도약 을 꿈꾸는 아침이다. 문화계 인사들의 올해 행보를 들어보는 기획 ‘2013 나의 비전’을 마련했다. 꿈을 꾸는 자만이 누리는 영원한 특권을 확인하는 자리다. 첫 순서는 원로 철학자 박이문 교수다.

철학이든 문학·예술·과학이든 절대적 구별 없다는 게 결론 지난해 가벼운 뇌경색 왔지만 대중 위한 세계철학사 쓰겠다 80대 초반에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는 박이문 미 시몬스대 및 포항공대 명예교수. 그는 “시인도 되고 철학자도 되고 싶었던 60여 년 전 젊은 시절 이 바로 엊그제 같다”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같은 길을 걷고 싶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이라고 말했다.

나이는 학문에 장애가 아니다. 시인이자 철 학자인 박이문(82) 미 시몬스대 및 포항공 대 명예교수. 2013년은 그의 꿈을 실현하는 원년이다. “철학적인 문제를 제대로 본 사 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 철학과 문학을 가로질러온 지 난 60여 년 학문여정을 결산하고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는 작업을 기획 중이다. 그런데 뜻밖의 작은 복병이 나타났다. 지난 해 말 철학의 흔적들이란 책을 펴내느라 좀 무리를 해서 그런지 가벼운 뇌경색증이 발발했다. 1일 오전 만난 그는 “건강 회복에 힘쓰겠지만 결코 꿈을 접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관이 있잖아요, 그런 세계관들이 겉으로는 다르지만 속으로는 그리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관심과 환경의 차이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부른다는 얘깁니다.” - 철학의 흔적들에서 ‘나는 시인도 되고 철 학자도 되고 싶었다’고 했는데,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간다면.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 그때도 같은 길을 걸을 겁니다. 철학과 문학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요.” - 원로로서 우리 사회에 한 말씀 부탁합니다.

- 또 다시 새해입니다. 철학자는 이맘때 어떤

“화합이죠. 갈라진 마음을 모으는 노력 이 필요합니다. 선거도 끝났으니까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차근차근 일을 해나가는 분 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생각을 합니까.

- 불문학 박사학위까지 받고 철학으로 전공

“사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 동안 못한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곤 합니다.”

을 바꾸셨죠.

- 몸이 불편하시지 않나요.

“두 달 전 가벼운 뇌경색증이 와서 좀 고 생하고 있어요. 생각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 니까 그 동안 해온 작업을 정리하려고 합니 다. 철학의 커다란 줄기는 나름대로 찾았다 고 생각합니다.” - 철학의 큰 줄기라고요.

“종교·철학·예술·과학 분야의 여러 세계

“1950년대부터 시와 문학의 기능,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현 재까지 나의 결론은 철학과 문학·예술에 절 대적 구별이 없다는 겁니다. 철학과 과학도 분절할 수 없어요.” - 모든 것이 통한다는 말입니까.

“철학이나 문학·과학을 공부하는 근본적 인 과정을 생각해 보세요. 뿌리를 파면 또

뿌리가 나오고, 파면 또 뿌리가 나오고 그 런 과정에 놓여 있어요. 반복적 뿌리파기가 끝나는 순간은 죽음이라든가 무의식이라 든가, 인간이 사고를 접을 때지요. 철학이나 과학이나 예술이 모두 끝없이 뿌리를 캐는 사고활동이란 점에서 같습니다. 그것이 나 쁘다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돼 있다 는 겁니다.” - 궁극적 진리가 있는 건가요.

“근원을 캐는 과정이 있을 뿐이지 어느 세계관도 밑바닥 뿌리에 닿았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우리가 진 리라고 부르는 것도 임시로 그런 것이죠. 절 대적이지 않습니다. 진리가 있다고 하는 사 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 는 진리가 객관적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 아 니라 임시방편이라고 봅니다. 철학자들이 끊임없이 서로 논쟁하는 문제들이 있죠. 문 제가 안 풀리는 이유는 진리에 대한 생각의 차이 때문입니다.” - 풀리지 않는 철학적 문제는 무엇이죠.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신이 있느냐 없느냐 같은 것들이죠. 신의 존 재 여부를 보면 현대적인 답은 유물론적으 로 신이 없다는 시각이 우세한데, 나는 그 렇게 절대적인 답은 없다고 보는 쪽입니다.

김경빈 기자

무한한 수의 우주가 있다고 천문학자들이 이야기하죠. 수억 년도 넘는 지구의 역사에 서 보면 요즘 우리가 사는 문명은 자그만 에피소드 정도 아닐까요.” - 교수님의 철학을 ‘둥지의 철학’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박이문=1930년 충남 아산 출생. 서 울대 불문과와 대학원 졸업. 프랑스 소르본느대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에서 각각 불문학, 서양철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해외에서 30여 년 활동하다 91년 귀 국, 포항공대 교양철학 담당교수로 정년 퇴임. 둥지의 철학 철학의 흔적들 부 서진 말들 등 저서 100여 권이 있다.

고구려 강서중묘 ‘백호’ 벽화.

40판 제14911호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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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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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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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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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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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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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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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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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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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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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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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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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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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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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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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08회는 중앙일보 2773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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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 삶B11

 2013년 1월 3일 목요일

특집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한복디자이너 김영진의 한남동 집

살구나무 해칠라, 고이 고쳐 쓰는 집  한복처럼 헐렁하고 편안하네요 처음 ‘김영진 한복’을 본 것은 이 난에 소개 한 적 있는 경기도 남양주 ‘잔서완석루(殘書 頑石樓)’에서였다. 집주인 송승훈 부부의 혼 례식 사진 속 한복이 너무 아름다워 옷 지은 사람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 디자이너 김영진 (41). 그가 살고 있는 서울 한남동 2층 양옥집 은 그의 한복 브랜드 ‘차이’의 작업 공간이기 도 했다. 집을 구경하는 게 목적이지만 옷 만드는 사람이니 한복 이야기부터! “한복은 왜 예식 장에서 안 예쁠까란 의문을 먼저 가졌어요. 옷이란 때와 장소에 맞아야 아름다운데 서양 공간과 우리 옷이 퉁그러져서 조화가 깨지더 라고요. 원인이 소재와 라인에 있다는 걸 알 게 됐지요. 레이스로 한복을 지어보자 싶었 어요. 소재를 다양하게 써봤더니 이미지가 전혀 달라지더라고요.” 간단한 듯 말하지만 매사 그렇듯 새로운 발견에 이르는 건 결코 쉽지가 않다. 김영진 한복은 전통적인 한복 소재가 아니다. 레이 스·시스루 소재·자가드 실크·순면 프린트·모 피 등. 전에는 한복에 연관조차 짓지 않던 소 재들로 한복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복의 이 미지를 만드는 것은 전문가들이 동의하듯 색 상, 배색, 저고리의 형태가 50%를 결정하고 원단 종류, 길이, 치마 라인으로 만들어지는 실루엣이 나머지 50%를 이룬다고 할 수 있 다. 그 각각의 요소들에 김영진식 파격이 더 해졌다. 김영진 한복이 알려진 건 뉴욕 한국 인들에게 먼저였다. 한국인 아이덴티티를 보 여주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인 옷, 그런 바람이 김영진의 한복 속에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차이’ 옷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와 선이 다. 소재의 영역을 전 세계, 모든 고급 소재로 확장한 건 그렇다 치고 치마라인을 일반적 A 라인이 아닌 항아리 라인으로 바꿨다. “그게 전통복식에 더 가까운 모습이거든요.” 혼인 복은 가운데가 풍성하게 부풀도록 단속곳과 무지기치마를 입는 전통을 따른다. “속옷으 로 상주에서 짠 생초 명주로 만든 단속곳을 반드시 입혀요. 속치마와 바지가 한데 달린 것을 특별히 고안해 만들었죠.” 옷 이야긴 이제 그만. 미를 보는 안목은 함 께 간다. 옷 보는 눈 따로 있고, 집 보는 눈 따 로 있어 그게 들쭉날쭉 할 리 없다. 한남동 골목 안 집은 지은 지 30년이 썩 넘은 자그마 한 뜰을 가진 단독주택이다. 한복 짓는 사람 이 살기에 딱 어울리는 집이다. 우선 대문 곁 에 늙은 살구나무가 한 그루 있다. 살구꽃이 피고 살구가 연다. 내가 맛있게 먹은, 커피 곁 에 견과류를 넣은 빵과 함께 딸려 나온 살구 잼이 바로 그 나무가 지난여름 키워낸 살구 였다고 한다. 이야기가 있는 집은 이렇게 마 당에서 딴 과일로 겨울양식을 만들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우린 이런 익숙하고 자연스러 운 습속들과 너무 많이 멀어져 버려 따로 전 문가에게 힐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돼가는 것 같다. 눈앞에 과일나무 한 그루만 길러도 꽃 피고 열매 맺고 제 열매에 천천히 단맛을 들이는 그놈이 우리 마음을 상당 부분 치유 해 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영진은 그 살구나무를 해치기 싫어 집을 새로 짓는 것도 포기했다. “허물면 큰 차가 들 어와야 하고 그러려면 저 나무를 베어내야 한 대요. 그냥 수리해서 살자고 남편과 합의했지 요.” 자신의 정체성을 ‘멋쟁이’로 규정하고 싶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이 서울 한남동 집 2층 거실에서 고양이 춘희를 안고 있다. 얇은 소창을 주름 잡아 만든 커튼이 햇살을 창호지처럼 은은하게 걸러준다. 앤티크 유리등과 낡은 가구들이 침착하게 어울리는 공간이다.

어하는 케케묵지 않은 전통을 원하는 젊은 친 구들이 김영진 한복을 사랑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에 있을 것 같다. 집은 헐렁하고 편안했 다. 작업실과 갤러리와 학습장과 살림집이 섞 여 있다고 할까. 1층은 공적 공간이고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누긴 했지만 서로 들락날락 한다. 부엌은 아래층, 침실은 위층에 뒀고 청 주에서 가끔 오시는 시어머니를 위해 작은 방 하나를 비워뒀다. 낡은 것과 새것이 적절히 섞 인 공간은 생각의 지평을 확장한다. 창에 커 튼 대신 걸어놓은 ‘sweet home’이란 십자수 가 놓인 횟대보나 부모님의 혼례식 사진 같은 것들이 집에 즐거움과 깊이를 준다. 한때 갤러 리를 운영한 적도 있어 집엔 유난히 그림과 도 예작품이 많다. “이건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화가 정경심의 작품이에요. 가족과 밥상이 주 테마지만 밝지도 가볍지도 않지요. 화면에 등 장하는 빛깔이나 문양이 제 작업을 자극하고 아이디어를 주지요.” 이 테이블 매트는 도예가 김지영의 것, 곁에 놓인 컵은 일본인 수미 리오코, 저 그림은 화 가 국대호, 저 사진은 사진가 박명래, 이 빨간 북어는 김정옥 선생…. 좋아하는 작가를 김영 진은 새가 지저귀듯 행복하게 호명한다. 그들 의 작품을 일상 속에서 즐기지만 실은 김영진 의 세간 중에는 줍거나 얻은 것이 더 많다. 황 학동에서 횡재하듯 ‘득템’한 것도 꽤 된다. “학이 날아가는 이 자개는 문양이 무척 훌륭하지 않나요? 아는 분이 어느 아파트에 자개장이 버려져 있다고 가보래요. 당장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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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에서 ‘득템’한 병풍 주워온 자개장도 멋진 소품 방에는 핑크·자주색 벽지 그런데 튀지 않고 우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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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진이 만든 저고리. 그는 일제시대로 단절된 전통 한복의 맥을 현대인의 일상생활 안으로 연결 하고 싶어 한다. 적어도 혼례만이라도 드레스 아닌 한복을 입고 치르게 되기를 꿈꾼다. 2 뜰에서 바라 본 집 전체 모습. 지은 지 30년 넘은 집을 수리해 살 면서 거실 앞엔 길쭉한 수조를 뒀다. 3 1층 거실. 정 경심의 밥상 그림, 김정옥의 북어. 성석진의 달항아 리가 놓여 있다. 4 창에 횟대보를 걸어둔 ‘글래스 룸’. 5 작은 방의 빛 고운 벽지. 벽에 걸어놓은 병풍 은 황학동에서 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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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가 주워온 거예요.” 집안 이곳저곳 그런 명 품 자개장이 일고여덟은 된다. 거실에서 작은 방으로 가는 좁은 복도에 걸어둔 병풍은 금 분으로 쓴 글씨가 좋아 황학동에서 10만원에 건졌다. 특별한 한복을 만들어낸 그녀의 감 각이 공간 또한 심플하고 따스하고 개성적으 로 만들어뒀음을 확인한다.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것은 이 집에 없다. 과연 ‘차이(差異)’ 다. 그러나 영진이 말하는 차이란 나는 너와 달라! 란 선언이 아니다. “서로 다름 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의미가 더 커요.” 아마도 ‘디테일의 힘’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전체 이 미지를 좌우하는 건 작은 요소일 때가 많으니까. 작업실 한쪽 면은 뜰 쪽으로 터 서 널찍하게 유리 천장을 달았다. 이 글래스 룸에서 그녀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미싱과 테이블을 두어 차도 마시고 일도 하며 밖을 내다볼 때가 많다. 눈 앞엔 겨울에도 푸른 대나무가 장하고 현무암 벽돌로 만든 수조엔 물 칸나도 키운다. 물이 바라보는 사람에게 여유와 안정을 선물한다 는 것을 그녀는 믿고 있다. 김영진은 한때 이윤택 선생을 따라 가마골 연희단에서 연극도 한 적이 있고 루이뷔통 남성복의 수퍼버이저 노릇도 했다. 그런 과정 에서 섬유에 관한 공부를 흠씬 할 기회를 얻 었으나 혼인 후엔 전업주부가 됐고 정신 없이 퀼트에 빠졌던 시절을 거쳐 박선영 침선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그 과정이 누군가가 잘 짜놓은 커리큘럼 같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내가 ‘차이’에 간 날 입은 김영진의 윗도리 는 대금형 상의라고 불리는 헐렁한 옷이다. 소재는 제 빛깔 무늬가 든 압축모직, 속엔 실 크를 대서 보온성을 높였다. “출토복에서 아 이디어를 얻었어요. 이건 남자 무관들이 입 던 옷이래요. 대학에서 복식을 전공하지 않 은 것이 되려 저를 자유롭게 만듭니다. 상상 력이 제멋대로 흘러갈 수 있거든요.” 듣고 보 니 김영진은 스승 운이 썩 좋다. 좋은 선생을 적절한 타이밍에 딱딱 만난다는 것은 인생이 비밀스러운 뜻인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 서 영희 선생이 패션의 엄마예요. 제게 필요한 걸 다 주셨죠. 전 그저 레이스로 한복을 만들 었을 뿐인데 선생님이 보그지에 실어주셨고, 그건 저를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게 만드는 엄 청난 에너지가 됐어요.” 김영진이 고르는 빛깔은 특별하다. 실내에 붉은색을 자유롭고 과감하게 쓰지만 전혀 튀 지 않는다. 안방 벽지는 핑크, 작은 방 벽지는 가라앉은 자주, 암체어도 큼직한 꽃무늬, 그 녀가 키우는 페르시아 고양이 춘희에게 어울 리는 빛깔이기도 하다. 빛에따라 음영이 달 라지는 벽지를 쓸어보며 나는 이런건 어디서 구하냐고 자꾸 묻게 된다. “이건 프랑스에서 생산한 건데 ‘엘리티스’라는 브랜드예요. 이 건 길드라는 디자이너 것이고….” 글=김서령 칼럼니스트 psyche325@hanmail.net 사진=신동연 선임기자 sdy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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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0판 제14901호


B12 전면광고

2013년 1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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