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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7호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한국 비거주자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적용 기획재정부, 지난 해 12월 유권해석 발표 한국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기 획재정부의 유권해석때문에 늦어졌던 한국 비거주자의 양도소득세 장기보 유특별공제율이 적용된다. 주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 세법상 한국 비거주자인 1세대가 한 국에 3년 이상 가지고 있던 1주택을 2009년 또는 2009년 전에 양도하고 양 도소득세를 납부하면서 적용했던 양 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높 여야 한다는 한국 기획재정부의 유 권해석(2012년 12월 26일자)"이 발표 되었다. 이에 따라 2008년 또는 2009년에 1 주택을 양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납부 한 재미동포 1세대가 환급(경정)청구 기한 내에 양도소득세를 재계산하여 양도소득세 환급을 청구하는(또는 청 구한) 경우, 본인이 납부한 세금 중 일 부를 관할세무서(당초 세금을 납부했 던 세무서)단계에서 바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진행된 경과를 살펴보면 다 음과 같다. 지난 2011년 7월 대법원은 소송을 제기한 재외동포에게 더 높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판결(대법원 2009두 21147, 2011.7.14)을 내렸다. 그러나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유권해 석이 바뀌지 않아, 다른 재외동포가 환급(경정)청구를 해도 세무서단계에 서 바로 환급이 되지 않고 불복절차 에서 이겨야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번 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획 재정부의 유권해석으로 불복을 거치 지 않아도 세무서 단계에서 바로 환급 받을 수 있게 변경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동안 적법하게 환급(경정)청구를 해 놓았던 외국 거 주동포는 현재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
라도 관할 세무서에서 바로 환급받을 수 있다. 2009년에 양도를 한 교포가 아직 환급(경정)청구를 하지 않은 경 우 2013년 5월 31일까지 관할 세무서 에 환급(경정)청구를 하면 세무서단계 에서 바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08년에 양도한 경우는 2012 년 5월 31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적법하 게 환급청구를 해 놓지 않았다면 법 정 환급청구 기한 3년이 지나 환급받 을 수 없다.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를 구 체적으로 보면, 일반 토지 건물에 대 한 장기보유특별공제율(예: 3년 이상 보유하고 2009년 양도시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 적용) 대 신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1세대1주 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율(예; 3 년 이상 보유하고 2009년 양도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24~80% 적 용)이 적용되어 과세소득(과세표준)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1세 대1주택’이란, 양도일 현재 1세대가 한 국에 1주택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법에서 정하는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 하지 못하거나 동 주택이 법에서 정하 는 고가주택에 해당되는 등 ‘1세대1주 택 비과세’요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 해 과세(단, 양도가액이 9억원을 초과 하는 고가주택의 경우 9억원을 초과 하는 부분에 상당하는 양도차익에 대 해 과세)되는 경우를 뜻한다. 참고로 ‘1세대1주택 비과세’란 원칙 적으로 한국세법상 한국 거주자로 구 성되는 1세대가 부동산 양도일 현재 한국 내에 1주택만을 법정기간(예: 2008년 또는 2009년 양도시 3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등 비과세요건을 충족 하는 경우에, 양도가액이 9억원 이하
일 때는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예를 들면 한국세법상 한국 비거주자인 1세대가 10년 이 상 한국에 1주택만을 보유하고 있다 가 2009년에 이를 양도한 경우, 당초 양도소득세를 신고할 때 양도차익의 30%를 장기보유특별공제로 차감했었 는데, 환급(경정)청구시 양도차익의 80%를 장기보유특별공제로 차감할 수 있게 되어 큰 폭의 세액을 환급받 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양도차익 또는 당 초 납부세액이 아주 적은 경우에는, 환급(경정)청구시 드는 각종 비용(세 무대리비용 등)과 환급금을 비교하여 환급(경정)청구하는 것이 본인에게 실 익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 하다. 참고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1세 대 1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율 은 한국세법상 한국 거주자의 주거생 활 안정을 위한 것임을 고려해, 2010 년 양도분부터는 비거주자에게 혜택 이 없음을 세법에 명확히 규정하고 있 다. 따라서 비거주자는 2010년 및 그 이후 양도분부터 ‘양도소득세가 과세 되는 1세대1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 별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없다. 주뉴욕총영사관은 "환급요건에 해 당하는 교포가 관할세무서에 환급요 청시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제목: 비 거주자에 대한 1세대 1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 적용 여부, 문서번호: 기획 재정부 국제조세제도과-572(2012. 12. 26)]을 제시하면 세무서의 보다 빠른 환급처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천세익 기자 mwj42@joongang.ca
<양도소득세 계산방법> 양도소득세과세표준 = 양도차익[= 양도가액 - 취득가액 등] -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차익 × 적정 장기보유특별공제율] - 양도소득기본공제 양도소득산출세액 = 양도소득과세표준 × 양도소득세율(통상 6~38%의 누진세율 적용)
구글 회장 북한 인터넷 사용 늘려달라
에릭 슈밋 구글 회장(왼쪽 셋째)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왼쪽 넷째)가 북한 방문 사흘째인 9일 평양과학기술대에서 북한 군인이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하는 모습을 지켜보 고 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금지,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씨에 대한 인도적 대우, 북 한 주민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 확산 등 세 가지를 북한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슈밋 구글 회장 일행은 10일 중 국 베이징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주관광, 미국에서 영업금지 조치 받아 미 연방교통안전국, '미주관광이 안전 규정 지키지 않았다' 발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The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s Federal Motor Carrier Safety Administration-FMCSA)이 지난 해 12월 30일 오레곤에서 버스추락 사고를 낸 미주관광에 대해 미국내 영업허가 금지조치를 내렸다. 지난 8일(화) 교통부 레이 하우드 (Ray LaHood) 장관은 “여행객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여행사 버 스들은 미국에서 단 한대로 운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30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미주관광 버스 사건에 대해 FMCSA가 내린 첫 조치이다.
최종 사고 원인 발표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미주관광의 안전 규정 미준수 사실이 확인되면서 피 해보상을 포함해 사건의 파장이 커 질 전망이다. FMCSA는 관광버스의 경우 운전 사의 휴식 시간 준수, 그리고 운행 일지 기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번에 사고가 난 미주관광의 경우 운전사 휴식시간을 지키지 않 고 무리하게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 다. 또 미주관광이 안전규정 준수에 대해 모니터하지 않은 사실도 추가 로 드러났다. 특히 사고 당일인 30일, 버스 기사 인 황행규(Haeng Kyu Hwang)씨
가 연방규정인 8일동안 70시간 이상 운전 금지 규정을 어긴 사실도 밝 혀졌다. 당시 황씨는 8일동안 90시 간 이상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연방교통안전 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와 오레곤 주 경찰이 사고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FMCSA는 “미주관광이 지난 2011 년에도 알코올과 마약 테스트에도 적발되었으며 벌금을 내지 않아 두 달 정도 영업 정지를 당한 적”도 있 으며 “특히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알코올과 마약 테스트에서도 여러 번 적발되었다”고 발표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A2 종합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이제는 북한을 현실로 인정할 때가 됐다” 한국 첫 여성 대통령에게 바란다 추수룽 중국 칭화대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한국 은 물론 동북아 현대사에 첫 여성 국가원수 탄생을 의미한다. 이는 중 국과 동북아 모든 국가 국민들에게 도 매우 기쁘고 안위가 되는 사건이 다.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에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가는 나 라다. 따라서 동북아 첫 여성 대통 령의 리더십 아래 시행될 향후 수년 간의 한국 대외정책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주변국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장기간 국제관계 를 연구해온 중국의 학자로서 아시 아 시대 차기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 에 대한 몇 가지 희망과 건의를 하 고 싶다. 첫째 현실적인 대(對)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북한은 동북아는 물론 전 국제사회에 매우 골치 아프 고 도전적인 존재다. 특히 차기 한국 대통령이 되는 박 당선인에게 북한 문제는 외교의 최대 난제이자 도전 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 내부에 는 지금까지 대북정책에 큰 이견이 존재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햇 볕정책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약 간의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를 막지는 못했다. 이명박 정 권은 비교적 강경한 대북정책을 폈 으나 역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효 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대화든 강 경책이든 북한의 기존 정책과 (도발) 행위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왜 그런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 한 국의 대북정책에 있는 게 아니고 북 한의 제도와 정부, 그리고 정책에 있 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과 미국도 경험으 로 알고 있는 일이다. 결국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주변국들이 노력할 필 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대신 북한을 두고 보는 것이다. 냉전 이후 의 소련이나 동유럽, 또는 1978년 이 후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 정 책으로) 중국의 내정과 외교의 변화 를 시도했던 것처럼 북한도 스스로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게 좋다. 북한 스스로 변화할 생각이 없다면 한국 이나 중국, 미국이 영향력이나 압력 을 행사해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는 얘기다.
물론 수수방관하자는 얘기는 아니 다. 한국 등 주변국들이 현실을 존중 하는 정책을 펴면 된다. 북한이 앞으 로 수년 내에 근본적 변화를 할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북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 적으로 말하면 북한이 ▶추가 핵실 험을 하지 않고 ▶새롭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으며 ▶한국을 공격하지 않을 때는 한국과 중국·미국이 협력 해 대북 화해정책을 펴면 된다. 즉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위협하지 말고 ▶모욕하지 않으며 ▶북한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하자는 것이다.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 경우 북한 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중국·미국이 북한과 협력관 계를 구축하는 게 꼭 필요하다. 만 약 계속해서 북한이 파괴적 행동, 즉 핵실험을 하고 새로운 미사일을 쏘 며 한국을 공격할 때는 결단코 반 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그 도발에 대해 대가가 따른다는 걸 알게 해 야 한다. 지난 수년간 한국 대통령 들이 대화와 강경책을 폈지만 북한 에는 강·온 정책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이상 현실에 기초해 대 북정책을 수립했으면 한다. 둘째는 중·일 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의 중 요한 이웃이다. 중·일 관계는 앞으로 몇 년 긴장 관계, 부분적으로는 대치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이 경우 한국 은 중립정책을 펴는 게 좋을 것이라 는 생각이다. 한국 정부나 국민은 중 국과 일본을 더 많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일 양국에 대한 (한국의) 정책은 스스로 채택하고 결정한 전 략에 기초해야 한다고 본다. 셋째는 중국과 미국에 등거리 외 교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 국이 한국에 등거리 외교를 말하면 많은 한국인은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의 국가 안보와 관련, 미 국은 우방이고 (한국을) 보호하지 만 중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한국은 경제와 지리· 역사·문화적으로 (미국보다) 중국에 훨씬 가깝다. 따라서 중국과 미국은 한국에 똑같이 중요한 나라고 균등 하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박용석 만평]
추수룽(楚樹龍·55)=다롄(大連) 외국어학원 졸업.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 법 학 석사를 거쳐 미 조지 워싱턴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칭화(淸華)대 공공관리학원 교수와 국제전략 및 발전연구소 부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외교 전략과 정책 미국 정치 및 외교 등이 있다.
고 본다. 중국에서는 한국이 안보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중국과 가 깝고 이익을 취하면서 외교는 미국 에 편향돼 있다는 일부 인식도 존재 하는 게 사실이다. 물론 한국은 국가안보에 관한 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 나 한·미 안보 관계는 쌍방 범위 내 로 제한돼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양 국 안보 협력이 한반도 안보와 직결
된 북한을 제외하고 제3국이나 일부 지역, 또는 세계적 의미를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 와 사회 방면 협력을 강화하고 앞으 로 전략적 소통과 이해·대화, 양국 국민 간 노력을 통해 윈윈하는 적극 적 발전을 이뤄야 한다. 정리=최형규 베이징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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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3 4 장관 인사권 강화, 청와대는 보좌만 ‘박정희 스타일’ 정치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중된 권한을 총리실과 각 부처로 이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세부 방침은 더 논의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청와대 수 석들의 입김은 줄이고 장관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 고 말했다. 인수위에선 청와대 수석들의 역할을 본 연의 보좌 기능으로 제한하는 한편 조직 측 면에서도 민정수석실·외교안보수석실 등을 다른 부문과 통폐합해 슬림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박 당선인의 정부 운용 구상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과 비슷하다. 4
책임장관제 구상으로 본 새 정부
파워 장관 둬 행정 중심 내각에 청와대 수석실 조직은 통폐합 박근혜 정부에선 청와대 수석비서관보다 장관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박 당선인 은 청와대는 몸집을 줄이고, 대신 예산·인 사·조직에 대한 권한을 각 부 장관에게 실 질적으로 넘겨 이른바 ‘책임장관제’를 시 행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9일 “박 당선인은 현재 청와대에 과도하게 집
공화국에서 재무부 장관(1974~78)과 청와 대 경제1수석(1973~74)을 역임했던 김용 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은 “박 전 대통령은 행정의 중심을 어디까지나 내각에 뒀고 청 와대 비서진은 철저히 비서 역할만 수행했 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장관이 조직을 장악하려면 인 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 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 시절엔 장관이 차 관 추천권도 갖고 있었는데 요즘은 차관은 고사하고 차관보·국장 인사까지도 청와대 가 관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 때는 청와대 수석들이 대통
령의 메시지 전달 같은 실무적인 일만 하다 보니 대변인 말고는 수석들이 언론과 접촉 할 일도 거의 없었다”며 “박 당선인이 책임 장관제를 실행한다면 박 전 대통령 시절의 원칙이 복원되는 셈”이라고 했다. 장관과 청와대 수석의 위상이 역전되기 시작한 건 박정희 시대 이후 전두환·노태우 정부를 거치면서다. 대통령이 내각보단 자 신의 주변에 있는 비서진에게 힘을 실어 주 자, 지금은 장관들이 소관 분야 청와대 수석 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서울대 강원택(정치학) 교수 는 “대통령이 장관을 믿지 못하고 직접 업
무를 추진하려다 보니 생긴 현상”이라고 말했다. 5년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 려면 대통령 자신이 직접 드라이브를 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대통 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책임장관제를 도입 해야 한다는 지적이 학계에선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다만 강 교수는 “박 당선인이 세부 업무까 지 일일이 챙기는 스타일인데 장관을 임명 해 놓고 청와대가 자꾸 부처 업무에 간섭하 는 일이 생기면 말뿐인 책임장관으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대한노인회 찾은 당선인 “선거 때 큰 힘 돼줘 감사” 노인회, 육영수 여사와 각별 인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지 난해 11월 대선 후보 시절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 전국의 노인정 회장 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고 육영수 여사와 의 인연이 각별하다. 효창동 노인회관 건립 당시 육영수 여사가 부지를 마련해줬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한강의 기적’ 의 주인공”이라며 “선거기간 큰 힘이 돼주 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 노년 층에선 7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 당선인은 관계자들에게 “노인의 복지가 곧 일자리”라며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심 대한노인회장은 박 당선인에게 “노인 관련 예산이 보건복지 부·고용노동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데 예산 편성과 집행에 당사자인 노인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 당선인 은 “그러겠다”고 답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연말 쪽방촌을 방문했 을 때 가슴이 아팠다. 행복한 노후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제14918호 40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심 회장(오른쪽) 등 회원들과 고 육영수 여사 송덕비에 헌화한 뒤 비석을 바라보고 있다. 이 송덕비는 육 여사 서거 이듬해인 1975년에 세워졌다.김형수 기자
“정부 조직개편, 공약 위주로” 3개 부처 신설 힘 실려 창조과학부·해수부·ICT담당기구 옥동석 인수위원 주도 내주 윤곽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정부조직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주께 윤곽이 공 개될 것이라고 한다. 인수위 국정기획조정 분 과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본적 으로 대선공약 내용 위주로 간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의 큰 골자는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정보통신방송(ICT) 전담조직 등 3개 부처가 신설될 전망이다. 모두 박근
혜 당선인이 공약했던 내용이다. 이 중 ICT 전담부서 신설은 방송통신위원회·지식경 제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낸 다는 게 목표다. 이 경우 현재 15부·2처·18 청인 정부조직 규모는 18부·2처·18청으 로 확대된다. 플러스 알파 가능성 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부총 리제 부활이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지부총리를 만 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 사로 옥동석(56·인천대 무역학과 교수) 국 정기획조정분과 위원이 꼽힌다. 그는 노무 현 정부 시절 디지털·예산·회계 기획단 자 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재정전문가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중요시한다. 2007년 국 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차 기 정부 5년간 재정운용 규모 및 재정 절감 방안’ ‘민자사업의 재정효과와 개선 방안’ 등의 보고서에서도 공공 부문의 비대화를 우려하는 취 옥동석 지의 주장을 폈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박 당선인과는 그 이전부터 소규 모 스터디모임을 해왔다고 한다. 김광두 국 가미래연구원장(서강대 교수)이 그를 박 당 선인에게 추천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번 대 선 기간엔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정부개 혁추진단장으로 활동했다.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안의 윤곽이 나 오는 대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1월 말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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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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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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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국전 정전 기념식 참석” 미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 7월 27일 워싱턴에서 60주년 행사 펜타곤에 한국전 전시관 짓는 중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에 개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월 27일 워싱 턴에서 열리는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미 국방부에 만들어진 한국전 정 전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사무국장 인 데이비드 클라크(53) 대령은 8일( 현지시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백악관에 보냈다”고 밝 혔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국전 정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 다. 클라크 대령은 “미 의회의 결의 로 정전 60주년 기념사업위가 발족됐 다”며 “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전쟁이 시 작된 날보다 전쟁이 끝난 날을 더 기 념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 석하는가. “지난해에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통령이 참석 할 것으로 확신한다. 대통령이 당일 일정을 비워놓고 있다. 다만 경호 등 의 이유로 6월 말이나 7월 초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 한국전
쟁 전시관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는데. “매년 전 세계에서 25만여 명의 관 람객이 펜타곤을 방문한다.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초기비용 40만 달러(약 4억원)를 들여 영구적인 한 국전 전시관을 만들고 있다.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한국의 현충일)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전과 관련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전은 미국에 어떤 의미가 있 는가. “자유를 위해 싸운 전쟁이었다. 미 국 역사에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 된 미군이 참전한 첫 전쟁이다. 필 리핀·일본·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미군 이 한국에서 싸웠다. 이들을 기념하 기 위해 매달 ‘유대인 출신 미군 참 전용사의 날’ ‘필리핀인 출신 미군 참 전용사의 날’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선 한국전이 ‘잊힌 전쟁’이 라는데. “정부의 무관심도 원인이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전은 확실한 성과가 없 다는 식으로 평가절하됐다. 제2차 세
계대전 참전용사들은 농담 삼아 한 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너희들은 패했 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사 실이 아니다. 패한 게 아니라 한반도 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한 전쟁 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의) 거인으로 이렇게 급성장할지도 과거 엔 몰랐다.” -한국전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는 게 있는가. “한국전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 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물 을 만들고 있다. 사이트를 개설하고 만화와 그림 형식으로 엮은 책을 만 들어 초등·중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전 60주년에 맞춰 펜타곤에서 책 사인회도 연다. 4월 발간이 목표다.” -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 규모는 얼마나 되나. “60만 명 정도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줄고 있다. 대부분은 고령으로 병원에 있거나 활동을 할 수 없는 상 태다. 그들이 사라지기 전에 한국전을 젊은 세대들에게 기억시켜야 한다.” 워싱턴=박승희·이상복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한 ·미 해병대 평창서 … 사상 첫 연합 동계훈련 오키나와 미군 200명 참가 한·미 해병대가 다음달 초부터 약 4 주간 동계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 다. 국방부 당국자는 “일본 오키나와 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 제3원정기 동군(3MEF)이 동계훈련을 위해 한 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경북 포항 과 강원도 평창의 황병산에 있는 해 병대 훈련장을 오가면서 원정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 해병대가 키 리졸 브 훈련이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등에서 연합 상륙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동계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3MEF는 그동안 동유럽이나 알래 스카 등지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해 왔 다. 그러다 지난해 중반 한국의 제안 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번 훈련을 기획한 합참 관계자는
“연합 동계훈련을 통해 미국 해병대 가 한국의 겨울 지형에 적응하는 기 회가 될 것”이라며 “육군 특전사 훈 련에 이어 1월 말부터 해병대가 황병 산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미군은 2 월 초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리 해병대는 수색대 대대급 병력 300 여 명이 참여하게 되며, 미 해병대는 중대급 20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병 1사단 수색대에 소속된 가수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30) 병장도 이 번 훈련을 위해 오는 18일 예정된 전 역을 한 달여 미뤘다. 미군은 본격적 인 설한(雪寒)지 훈련에 앞서 1월 말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유격훈 련을 하고, 이어 황병산으로 이동해 3주가량 훈련을 한다. 황병산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거의 없고, 눈이 많이 쌓여 야외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특전사와 해병대가 이곳에서 설
한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노 르딕 스키를 이용한 기동훈련과 알파 인 스키, 사격, 폭파, 생존술 등의 다 양한 훈련이 예정돼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대선비용, 새누리 446억 민주당 479억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446억원과 479억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 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는 9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운영 한 대선 선거사무소와 연락소가 제 출한 비용 관련 서류를 취합한 결 과 모두 925억원 정도를 쓴 것으로 나왔다”며 “새누리당에 비해 민주 당이 다소 비용을 더 지출 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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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유형길 작품(상설) 개인전 일시: 1월 9일 (수) ~ 6월 26일 ( 수) 장소: Renfrew Park Community Centre 2929 E. 22nd ave Vancouver 오프닝 리셉션: 1월 26일 (토) 오후 1시~3시 문의: 유형길 604-433-0107 한인노인회 게이트볼 교실 일시: 매주 화, 수 오후 1시 30 분 ~ 4시 30분 장소: 한인노인회 관 대강당 지도(코치):노웅래(심 판자격소지자), 초보회원: 특별지 도 교육비: 없음 교육기간: 년 2회(상.하반기) 장비: 스틱1개( 개인구입) 문의: 회관 604-2556313, 코치 778-822-7330 밴쿠버 ROTC 문무회 신년하례식 일시: 1월 12일 (토) 오후 6시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604- 588 - 6100 문의: 이광성 회장 604-619-2322, 권혁노 총무: 604-837-2934 밴쿠버 이북도민회 2013 정기총회 일시: 1월 15일 (화) 오후 5시 장소: Yan’s Garden Chinese Restaurant (9338 Lougheed Hwy. Burnaby. Tel. 604-421-8823) 회 비:일반회비:년회비($20)+식대 ($20)+ 찬조금 / 임원, 고문, 자 문위원, 이사: 년회비($50)+식대 ($20)+찬조금 문의: 회장 김훈 구 (604-817-5441), 홍보이사 곽흥 식 (604-992-8949)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일시: 1월 15일 (화) 오전 11
시 ~ 오후 1시 장소: Cameron Community Centre Juniper Room (9523 Cameron St. Burnaby/전화 604-421-5225) 주제: “등단작가 가 되는 길/신춘문예 응모요령” 참가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 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무료 강사: 이원배(시인수필 가)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참조: cafe.daum. net/KWA-CANADA 인하대 신년 모임 일시: 1월 19일 (토) 오후 6시 장소: 인사동 (604-936-3778) 문 의: 이중헌 (604-603-4546) 밴쿠버 시온 선교 합창단원 모집 대상: 광역 벤쿠버 지역에 거 주하는 기독 여성, 찬양 사역으 로 선교 활동에 동참할자 준비 서류: 개인 이력서, 목사님 추천 서 마감일자: 1월 7일(월), 오디 션: 1월 9일(수) 오전 10시 장 소 :11125 124st. Surrey (갈보리교 회 2층 시온선교합창단 연습실) 문의: 604-939-3520, 604-671-2239, okheelee@hotmail.com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문예 작품 공모 분야 시, 시조: 3 편 이상 / 수 필: 2 편 이상 / 소설: 단편소설 1 편 이상, 아동문학: 동시 3 편 이 상, 동화 2 편 이상 희곡: 1 편 이 상 / 평론: 1 편 이상 마감: 2 월 28일 (목) 제출처: 이메일: gracelim1955@daum.net 우편: 1119 Tuxedo Dr. Port Moody B.C V3H 1L3 표지/제목에 '신춘문 예 응모작'과 분야, 이름, 주소, 이 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작 발표: 3월 중순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 신인상 시상식 / 본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 본국 문학 활동 문호 개방 문 의: 604-219-6305
제 1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분야: 시 및 시조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gmail.com) 자격: 메트로밴쿠버 지역 내 거주자로 19 세 이상 영주권자 및 시민권 자, 단 한국문예창작대학(구 한국문학 교실) 수료생은 자격제한 없음. 응 모분야별 참가료 $10 납부. 기성· 신인 모두 응모 가능 기간: 1월 5일 ~ 2월 20일 시상내용: 대 상,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604435-7913, 참조: cafe.daum.net/ KWA-CANADA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 집 전통무용, 창작무용, 장고춤, 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 제공 문 의:604-936-8099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진 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 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 수: 604-817-1779 Allegro 피아노 앙상블 모집 피아노 듀오 (4Hands) Performance 성악, 클라리넷, 플룻, 바 이올린 ,첼로 및 기타악기군 20 세이상 음대 전공자 환영 문의: 피아니스트 서동임 604-505-4187 Christine7388@yahoo.ca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모집부분: 악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 992 1567
A6
종합
정치
5
전직 의원 지원금 24년 새 30배 117억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나는 식사하러 딴 데 가야
전직
<연간 총액>
1988년 법적 근거도 없이 시작 개인 지급액 6배 늘어 월 120만원 문제 되면 고쳤다 슬그머니 복원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되는 ‘헌정회 연 로회원 지원금’은 1988년 1월 처음 도입될 당시 매달 20만원이었다. 국회 자료에 따르 면 9일 현재는 120만원. 25년 만에 6배 증가 했다. 연간 지원금 총액은 88년 4억2980만원 에서 지난해 117억 5040만원으로 30배 가까 이 늘었다. 같은 시기인 88년 시작된 국민연금의 경우 어떨까. 현재 20년 이상 불입한 가입자에게 주는 평균 연금은 매달 81만9920원이다. 국민 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재원의 한계가 있어 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매년 3∼4% 인상한 다”고 설명했다. 일반 국민이 국민연금으로 월 120만원을 받으려면 매달 35만1000원씩 40년을 내야 하지만 헌정회 지원금은 말 그대 로 지원금이라 매달 일정액을 넣지 않고도 받 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특권 시비가 일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지난해 국회 정치쇄신특위에
서 헌정회 지원금 폐지안을 만든 것이지만 이면에선 19대 국회의원부터 지급이 가능한 새로운 의원연금의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권을 포기한다는 명목으로 논 의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특권을 만들겠다 는 거다. ‘꼼수’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원금’이 아닌 ‘연금’ 형태라곤 하지만 헌정회 지원금의 예를 보면 국민연금에 비 할 때 유리한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의 원들이 일정액을 붓는다고는 하나 나머지는 국회 예산이나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는 얘기가 오가는 것부터가 그렇다. 당초 헌정회 지원금은 법적 근거 없이 시 작됐다. 88년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70세 이상 헌정회 회원에게 국회 예비비(국회의 장 판공비)로 지원금을 줬다. 그러다 95년 헌정회 이사회에서 자체 정 관에 ‘연로회원 지원금’ 조항을 신설했다. 97년엔 헌정회 정관에 국회 예비비가 아닌 정부 예산으로 헌정회 지원금을 받을 수 있 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시켰다. 법적 근거 는 2010년 마련됐다. 헌정회육성법을 개정 해 ‘헌정회는 연로회원에 대해 지원금을 지 급할 수 있다’(2조 2항)고 명시했다. 지급 대 상과 액수는 89년 1인당 25만원→92년 30
만원→97년 50만원→2000년 65만원→2002 년 80만원→2004년 100만원→2009년 110만 원→2010년 120만원으로 계속 인상됐다. 지급 대상도 95년부터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 로 넓혔다. 지원금 총액이 첫 도입된 88년보다 30배 로 늘어난 이유다. 2004년 4월 민주당 안희 옥 의원은 비례대표를 승계하며 16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그달 29일까지 26일간 국 회의원직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자 헌정회는 두 달 후 자체 규 내 신발 누가 밟았었죠? 정을 바꿔 재직기간 1년 미만은 지급 대상에 서 제외했다. 하지만 3년 후인 2007년 헌정회 이사회 에선 이 규정을 삭제했다. 2009년 1월에도 헌정회는 의원직 제명, 자격정지, 금고 이 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의원들을 지 급 대상에서 뺐다가 그해 9월 원래대로 되 돌렸다. 현재 지원금을 받는 헌정회 회원 820명 중 국회의원 재직기간이 1개월 미만 은 3명, 1개월 이상∼1년 미만 37명, 1년 이 상∼2년 미만 49명이다. 금고형 이상의 실 형이 확정됐어도 형 집행이 종료되면 지원 금을 받을 수 있다. 강태화 기자
1988년
개인 지
문제 되
전직 국회 로회원 지 당시 매달 면 9일 현 했다. 연간 에서 지난 이 늘었다 같은 시 어떨까. 주는 평균 연금관리 서 물가상 다”고 설 월 120만 40년을 내 로 지원금 을 수 있다 이 때문 민주통합
thkang@joongang.co.kr
“안녕하세요” 그리고 아무 말도 없었다
들의 질문
대통령직인수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
교·국방·
공세를 받고 있다. 8일 출근길에 “구내식당 밥이 부실하다”는 등의 발언이 기사화됐던 김장수 외교·국방·
시간에도
통일분과 간사(위)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을 내저으며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김 간사는 점심시간에도
데 가봐야
복무기간 단축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보고 받아봐야지 알 것 같다. 나는 식사하러 딴 데 가봐야
가운데)은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 기자들을 피하려다 신발이 벗겨졌던 김현숙 여성문화분과 위원(가운데)은
걸 경제1
기자들에게 “그때 신발 누가 밟았느냐”는 말을 하며 전날보다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류성걸 경제1
진취재단
분과 간사는 기자들에게 짧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피했다.
인수위 사진취재단
클릭 인수위
요”
헌팅캡에 귤 봉지 들고 “하나씩 드세요” <홍기택 인수위원>
한 기자 기택(61) 중앙대 업한 박 이다. 아내자 을 하나 의 입에 p(조용 를 들고 졌다.
기자들 질문 공세엔 “셧 업” 9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 삼청동 교육연수원 별관 앞에 회색 헌팅 캡(사냥꾼 모자)을 쓴 60대 남성 이 흰 비닐봉지에 귤 50여 개를 들고 나타났다. 그 는 별관 앞마당에 있던 40 여 명의 인수위 취재기자에게 다 가와 “하나씩 드세요”라며 일일이 귤을 나눠줬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기자들이 “누 구지?”라고 수군거리는데도 그는 5분여
정화 기자
ng.co.kr
당혹
동안 묵묵히 귤만 나눠줬다. 그러다 한 기자 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그가 홍기택(61) 경제1 분과 인수위원임을 알아냈다.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인 그는 서강대를 졸업한 박 근혜 당선인의 유일한 대학 동문이다. 기자들이 뒤늦게 질문을 쏟아내자 그는 곁에 있던 기자에게 귤을 하나 더 쥐여주고는 검지를 자신의 입에 갖다대며 말했다. “Shut up(조용 히).” 그러곤 빈 비닐봉지를 들고 별관 안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oongang.co.kr
중기청 “어, 이게 뭐야” 인수위 파견 없자 당혹
는데 주 했다. 그 책을 담 정책관 이라며 로의 불
당선인 중소기업 강조 내심 기대 ‘어, 이게 뭐야?’ 8일 인수위에 파견될 공무원이 발표되자 중소기업청 공무원들이 보인 반응이다. 박 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육성을 강 조하자 중기청은 인수위 경제2 분과에 국 장급 1명을 파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 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인수위 경제1, 2 분과 모두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들의 차지였다. 당초 파견 공무원으로 거론되던 한 국장
위가 청 부담스러 고 했다.
영민 기자
ng.co.kr
급 공무원은 “나는 못 가도 상관없는데 주 위에서 풍선을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 러면서도 인수위에서 중소기업 정책을 담 당할 지식경제부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 에 대해 “일은 깔끔하게 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경부 하위기관으로의 불 만이 드러난 대목이다. 중기청 박치형 대변인은 “인수위가 청 (廳)단위에서 파견자를 선정하긴 부담스러 웠겠지만 그래도 좀 이상하긴 하다”고 했다.
40판 제14918호
778-347-7730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7 6 문희상 문재인 “대선 평가는 치 쇄신은 적임” 김한길, 정치 쇄신은 문재인 적임”
정치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민주당 비대위원장 만장일치 추대
얼굴 장비, 머리 조조 야권 전략가 “전당대회 최대한 빨리 치르겠다” “박근혜와 2005년 당대표 회동 때 무신불립 얘기했는데 계속 쓰더라”
종합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신파에게, 당의 숙제인 쇄신은 문 전 후보와 주류에게 맡기겠다는 생각이다. 계파 갈등 을 역할 분담으로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회의 에 참석한 한 의원은 “현안을 깔끔하게 정리 하는 걸 보고 ‘조조가 돌아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문답. -축하한다.
“축하받을 일이 아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 만장일치 추대
얼굴 장비, 머리 조조 야권 전략가 “전당대회 최대한 빨리 치르겠다” “박근혜와 2005년 당대표 회동 때 무신불립 얘기했는데 계속 쓰더라”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문희상 의 원이 2005년 4월 15일 열린우리당 의장 취임 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예방해 민생정치를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있다.
[중앙포토]
청와대 비서관도 수석 격상 건의 중소기업계가 청와대에 중소기업정책을 전 담할 ‘중소기업 수석’을 신설하고, 대통령 또 는 총리 직속으로 ‘중소기업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것을 인수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차기 정부 중소기업정책 제안서’를 10일 중소기 업청장 출신인 이현재 인수위 경제2 분과 간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본지가 입수한 제안서에 따르면 중기중앙 회는 ^현재 지식경제부 외청인 중소기업청 제14918호 40판
“축하받을 일이 아니다.” -문 전 후보에게 정치쇄신을 맡기겠다는 건
그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뜻인가.
그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뜻인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으며, 직언을 잘하 기로 유명했다. 당시 ‘국민과의 대화’를 마 친 DJ에게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말할 필 요는 없다”고 했다가 “당신이 잘 못하니까 내가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을 받은 뒤 국 정원 기조실장으로 좌천됐다. 2002년 민주 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노무현-한화갑 연대 를 성사시켜 이인제 대세론을 깨뜨리는 데 공을 세웠다. 이후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됐고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부 의장을 역임했다. 문 위원장은 취임 회견을 마친 뒤 바로 사무총장에 김영록 의원을, 정 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내정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차관급 중소기업청, 장관급 위원회로” 중기중앙회, 오늘 인수위에 제안
-축하한다.
-문 전 후보에게 정치쇄신을 맡기겠다는 건
‘얼굴은 장비, 머리는 조조’라는 문희상 ‘얼굴은 장비, 머리는 조조’라는 문희상 “대선 책임이 후보에게 있다는 지적은 (63·5선) 의원이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 (63·5선) 의원이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정적인가 아닌가 장으로 추대됐다. 민주당은 9일 국회의원·당 장으로 추대됐다. 민주당은 9일 국회의원·당 는 대선 평가에서 나올 거다. 그럼에도 불 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렇게 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렇게 구하고 정치혁신의 바람을 타고 안철수 바 결정했다. 대선 패배 후 22일 만이다. 결정했다. 대선 패배 후 22일 만이다. 람과 함께 떠서 전대에서 뽑힌 우리의 후보 문 위원장은 취임 회견에서 “엄중한 시기 문 위원장은 취임 회견에서 “엄중한 시기 였고, 문 전 후보가 이끌어낸 새 정치 바람 에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모든 기득권 에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모든 기득권 은 아직 끊이지 않았다. 그 높은 긍정적 에 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다. 백척간 을 다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다. 백척간 너지를 소홀히 한다거나 무시한다거나 책 걸음을 더 디딘다는 백척간두진 두에서 한 걸음을 더 디딘다는 백척간두진 임론에 함몰돼 산술적으로 계산해 낸다는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9일 오전두에서 국회에서한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일보(百尺竿頭進一步·할 수 있는 일을 다하 일보(百尺竿頭進一步·할 수 있는 일을 다하 건 문제다. 그 에너지를 우리 당에서 흡수 고 더 노력함)의 각오로 민주당을 바꾸겠 고 더 노력함)의 각오로 민주당을 바꾸겠 해서 같이 가야 한다는 거다.” 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하고 냉정하게 지 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하고 냉정하게 지 -안철수 세력은 어떻게 흡수할 건가. 난 대선을 평가하겠다. 전당대회를 차질 없 난 대선을 평가하겠다. 전당대회를 차질 없 “별안간 결정된 나다. 비대위에서 차곡차 이 준비하고,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마친 뒤 박기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만 이날 만 이 준비하고,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곡 결정하겠다. 다만 우리만의 만찬을 즐기 추대된 문 있도록 비대위원장은 노무현책임을 정부 때 초대 대통령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오종택 기자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제1야당의 책임을 옳은 길로 갈수 제1야당의 는건 옳은비서실장과 방향이 아니다. 새 세력을 자꾸 종택 기자 장일치로 다하겠다.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분골쇄신 다하겠다.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분골쇄신 자꾸 모아 개혁해 나가야 한다.” (粉骨碎身)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粉骨碎身)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과거 박 당선인에게 ‘나무랄 데 없는 정치인’ 한시적 기구이며,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르 한시적 기구이며,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르 이라고 평가했었는데 지금은. 겠다”고도 했다. 전대는 3월 말이 유력하다. 겠다”고도 했다. 전대는 3월 말이 유력하다. “그 생각엔 변함없다. (2005년 내가 열린 문 위원장은 애초에 비대위원장 후보군 문 위원장은 애초에 비대위원장 후보군 우리당 의장 시절) 당 대표로 만난 박 당선 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상호·이인영·김현 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상호·이인영·김현 인에게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 없이는 일 미·김기식 의원 등 486세대 그룹과 초·재선 미·김기식 의원 등 486세대 그룹과 초·재선 어설 수 없다)을 얘기한 사람이 나다. 박 당 의원은 박영선 의원을 지지하고, 비주류는 의원은 박영선 의원을 지지하고, 비주류는 선인이 이 말을 두고두고 쓰더라.”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밀면서 계파 간 갈등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밀면서 계파 간 갈등 실제 박 당선인은 최근 일본 총리 특사단이 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제3의 카드로 그 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제3의 카드로 그 ‘선거의 여왕’이라고 치켜세우자 ‘무신불립’ 가 부상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떠오른 시 가 부상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떠오른 시 이란 말을 인용하며 신뢰정치를 강조했다. 점도 연석회의 당일 아침이었다. 민주당 관 점도 연석회의 당일 아침이었다. 민주당 관 문 위원장은 야권 내 ‘호박(好朴)’ 중 한 계자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에야 계자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에야 명으로 꼽힌다. 박 당선인과 국회 통일외교 문 의원을 지목하면서 자료를 준비하라고 문 의원을 지목하면서 자료를 준비하라고 통상위원회 등을 오래 같이하면서 신뢰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시했다”고 밝혔다. 생겼다고 한다. 그런 그지만 야당 비대위원 문 위원장조차 연석회의에서 자신을 비 문 위원장조차 연석회의에서 자신을 비 장으로선 입장이 달랐다. 대위원장으로 거론하자 “홍두깨 같은 얘 대위원장으로 거론하자 “홍두깨 같은 얘 “박 당선인이 민심과 대통합으로 방향을 기”라며 10초 정도 말을 하지 않고 고민하 기”라며 10초 정도 말을 하지 않고 고민하 잡고, 그 방향으로 간다면, 반대할 일이 없 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고, 말도 안 되는 하지만 이내 큰 목소리로 “전당대회 준비 하지만 이내 큰 목소리로 “전당대회 준비 인사를 하고 그러면 도와주려야 도와줄 수 는 연륜 있는 정대철·정동영 상임고문 중 한 는 연륜 있는 정대철·정동영 상임고문 중 한 없다. (인수위 인선이) 대통합에 참으로 맞 분이, 대선 평가는 김한길 의원이, 정치쇄신 분이, 대선 평가는 김한길 의원이, 정치쇄신 는 인사인가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은 문재인 전 후보가 하면 좋겠다”면서 비대 은 문재인 전 후보가 하면 좋겠다”면서 비대 그는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통 위원장을 수용했다. 선거 평가는 비주류 쇄 위원장을 수용했다. 선거 평가는 비주류 쇄 해 정계에 입문했다. 97년 DJ가 집권한 뒤
2005년 손가락 걸고 민생정치 약속
신파에게, 당의 숙제인 쇄신은 문 전 후보와 주류에게 맡기겠다는 생각이다. 계파 갈등 을 역할 분담으로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회의 에 참석한 한 의원은 “현안을 깔끔하게 정리 하는 걸 보고 ‘조조가 돌아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문답.
(차관급)을 장관급 위원회로 격상시켜 각 부 처에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정책을 통합·조정 하게 하고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중소기 업 비서관을 중소기업 수석으로 격상시켜 경 제민주화 실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 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기청은 법 안 제출이나 예산 편성에 있어 상급기관인 지 식경제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 측은 “박근혜 당선인이 ‘중 소기업 대통령’을 자임하는 만큼 미국의 중소기업청(SBA)과 같이 다른 기관의 간 섭으로부터 독립적인 전담 부처를 만들어 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2005년 손가락 걸고 민생정치 약속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문희상 의 원이 2005년 4월 15일 열린우리당 의장 취임 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예방해 민생정치를 약속하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있다.
[중앙포토]
“대선 책임이 후보에게 있다는 지적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정적인가 아닌가 는 대선 평가에서 나올 거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정치혁신의 바람을 타고 안철수 바 람과 함께 떠서 전대에서 뽑힌 우리의 후보 였고, 문 전 후보가 이끌어낸 새 정치 바람 은 아직 끊이지 않았다. 그 높은 긍정적 에 너지를 소홀히 한다거나 무시한다거나 책 임론에 함몰돼 산술적으로 계산해 낸다는 마친 뒤 박기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건 문제다. 그 에너지를 우리 당에서 흡수 해서 같이 가야 한다는 거다.” -안철수 세력은 어떻게 흡수할 건가.
“별안간 결정된 나다. 비대위에서 차곡차 곡 결정하겠다. 다만 우리만의 만찬을 즐기 는 건 옳은 방향이 아니다. 새 세력을 자꾸 자꾸 모아 개혁해 나가야 한다.” -과거 박 당선인에게 ‘나무랄 데 없는 정치인’ 이라고 평가했었는데 지금은.
“그 생각엔 변함없다. (2005년 내가 열린 우리당 의장 시절) 당 대표로 만난 박 당선 인에게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 없이는 일 어설 수 없다)을 얘기한 사람이 나다. 박 당 선인이 이 말을 두고두고 쓰더라.” 실제 박 당선인은 최근 일본 총리 특사단이 ‘선거의 여왕’이라고 치켜세우자 ‘무신불립’ 이란 말을 인용하며 신뢰정치를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야권 내 ‘호박(好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 당선인과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 등을 오래 같이하면서 신뢰가 생겼다고 한다. 그런 그지만 야당 비대위원 장으로선 입장이 달랐다. “박 당선인이 민심과 대통합으로 방향을 잡고, 그 방향으로 간다면, 반대할 일이 없 다. 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고, 말도 안 되는 인사를 하고 그러면 도와주려야 도와줄 수 없다. (인수위 인선이) 대통합에 참으로 맞 는 인사인가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통 해 정계에 입문했다. 97년 DJ가 집권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으며, 직언을 잘하 기로 유명했다. 당시 ‘국민과의 대화’를 마 친 DJ에게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말할 필 요는 없다”고 했다가 “당신이 잘 못하니까 내가 하는 것 아니냐”고 질책을 받은 뒤 국 정원 기조실장으로 좌천됐다. 2002년 민주 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노무현-한화갑 연대 를 성사시켜 이인제 대세론을 깨뜨리는 데 공을 세웠다. 이후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됐고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부 의장을 역임했다. 문 위원장은 취임 회견을 마친 뒤 바로 사무총장에 김영록 의원을, 정 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내정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차관급 중소기업청, 장관급 위원회로” 중기중앙회, 오늘 인수위에 제안 청와대 비서관도 수석 격상 건의 중소기업계가 청와대에 중소기업정책을 전 담할 ‘중소기업 수석’을 신설하고, 대통령 또 는 총리 직속으로 ‘중소기업위원회(가칭)’를 설치할 것을 인수위원회에 제안키로 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차기 정부 중소기업정책 제안서’를 10일 중소기 업청장 출신인 이현재 인수위 경제2 분과 간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본지가 입수한 제안서에 따르면 중기중앙 회는 ^현재 지식경제부 외청인 중소기업청
(차관급)을 장관급 위원회로 격상시켜 각 부 처에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정책을 통합·조정 하게 하고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 중소기 업 비서관을 중소기업 수석으로 격상시켜 경 제민주화 실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 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기청은 법 안 제출이나 예산 편성에 있어 상급기관인 지 식경제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 측은 “박근혜 당선인이 ‘중 소기업 대통령’을 자임하는 만큼 미국의 중소기업청(SBA)과 같이 다른 기관의 간 섭으로부터 독립적인 전담 부처를 만들어 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국제 국제 A8 18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일본, 장롱자금 끌어내기 손자 교육비 대주면 비과세 <4년치 대학 수업료 일괄 증여>
집에 쌓아둔 돈 488조원 추정 자녀에 대학자금 미리 줘도 혜택 올해 경기부양 위한 추경예산에 무기 구입비 끼워넣어 논란도 일본 정부는 손자에게 할아버지·할머니가 교육비를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물리지 않 기로 했다. “고령자들의 장롱에서 잠자는 예 금을 끌어내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의 특명에 따른 것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9일 “이달 중 국회 에 제출할 긴급경제대책에 포함되는 감세 조치의 하나로 조부모가 손자에게 교육비를 일괄 증여할 경우 1인당 1000만~1500만 엔 (약 1억2000만~1억8000만원) 한도에서 증
여세를 비과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조부모가 손자의 대학 수업료 를 매년 직접 지불할 경우 원칙적으로 증여세 를 면제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4년간의 수업 료를 증여할 경우 증여세를 부과하고 있다. 신문은 “이 같은 증여세 비과세정책은 고령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젊은 세대 로 넘겨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기 위한 것” 이라며 “향후 수년간 이 같은 비과세정책 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 정부
는 또 갓 태어난 유아에게 미래의 대학 입 학자금을 부모가 일괄 증여하는 경우에도 비과세를 적용키로 했다. 이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일본 국민이 금 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장롱 속에 보관 중 인 이른바 ‘장롱 예금’이 40조 엔(약 488조원, 2012년 추정치)에 달하고 있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끌어내야 한다 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롱 예금 규모는 사 실상의 제로금리에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상 대적으로 높은 증여세율 때문에 매년 증가하 는 추세다. 현 장롱 예금 규모는 현재 유통되 고 있는 전체 화폐 발행액의 절반에 달한다. 이 밖에 일반 국민이 은행에 맡겨두고 전혀 거래를 하지 않는 휴면 예금액도 2010년 말 기준으로 882억 엔에 달하고 있어 이를 유용 하게 활용하는 게 급선무로 여겨져 왔다. 한편 일 정부는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미
사일 구매와 전투기 수리에 나서기로 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9일 “일 방위성은 올 해 비상경제대책을 위한 추경예산으로 2124 억 엔(약 2조6000억원)을 요구했다”며 “하 지만 이 중 대부분(85%)인 1805억 엔(약 2 조2000억원)은 지대공 패트리엇(PAC-3) 미 사일 구입, F-15 전투기 보수 등 장비 도입 과 정비와 관련된 비용”이라고 보도했다. 신 문은 “이게 경제대책으로서 (추경예산에 포 함하는 게 옳은지) 의문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아베 정권의 방위예산 확대 방침에 따라 재무성은 방위성의 이 같은 요구를 전 액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정권은 올해 추경예산안을 13조 1000억 엔(약 160조원) 규모로 편성해 이 달 중 열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3년도(올해 4월~2014년 3월)에 실시되는 사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긴급경제대책 예산
규모는 20조 엔(약 244조 원)에 달한다. 문제 는 지난달 취임 이후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아베 신조 내각이 대규모 긴급경제대 책이란 명목 아래 무기 구입 등의 예산을 슬 그머니 끼워 넣기에 나선 것이다. 추경예산안에 들어간 사업은 구체적으로 PAC-3 미사일 도입과 F-15 전투기 4대의 수 리, 해상·공중 경계감시 능력 향상을 위한 초계 헬리콥터 3기 도입, 중거리 지대공 유 도탄 구입, 수송 헬리콥터 3대와 구난 헬리 콥터 2대 도입 등이다. 방위성은 “북한의 미 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국방 장 비의 대규모 정비가 필요하다”며 “도입 장 비가 대부분 외국산이긴 하지만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일본 국내에서 70∼80%가 량 생산하기 때문에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된 다”고 주장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시리아가 숨겨둔 우라늄 <핵무기 5개 만들 분량>
이란 손에 넘어갈 가능성”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2007년 이스라엘 폭격 뒤 사라져 최근 수도 인근서 비밀시설 포착 내전 악화로 치닫는 시리아 사태에서 또 하나 골칫거리가 있다. 시리아가 보유한 것으로 추 정되는 50t 규모의 비농축 우라늄이다. 핵무 기 다섯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미국 및 중동 전 문가의 말을 인용해 유사시 이 우라늄이 이란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새삼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은 수도 다마스 쿠스 근처 도시인 마르지 알 술탄의 위성사 진 때문이다. 마르지 알 술탄은 시리아의 비 밀 우라늄 전환시설이 있다고 추정되는 곳 이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10, 11, 12월에 촬 영된 위성사진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시설 주변 과수원이 벌목된 게 포착됐다. 미국에 있는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의 이란 핵문제 전문가 데이비드 올브라이 트 소장은 이와 관련해 “시설 방어용 참호를 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민군 공격 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뭔가가 있을 거라 는 추측이다. FT는 이것이 2007년 이후 행 방이 묘연한 알 키바르 원자로의 우라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2007년 9월 이스라엘은 제트기를 동원해 느닷없이 시리아 동부 알 키바르를 폭격했다. 이후 이 폭격이 완공 직전의 원자로 시설을 겨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바샤르 알
지난해 말 위성으로 촬영한 시리아 마르지 알 술 탄의 우라늄 전환 의혹시설. 건물 위쪽 과수들이 벌채됐다.
[사진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곳에서 북한 기술 진의 도움을 받아 영변 원자로와 거의 같은 원자로를 짓던 중이었다. 폭격 때 북한 핵 기 술자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설은 파괴됐지만 이곳에 반입 예정이던 50t 규모의 우라늄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지난해 10월 시리아 시민군도 정부군의 화학무기 은신처를 공개하면서 우라늄이 함 께 보관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남방주말 검열 놓고 찬반 갈린 중국 중국 당국의 언론 검열에 맞서 파업에 들어간 광둥성 주간지 ‘남방주말’ 기자들이 9일 사전 검열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단 잡지를 정상 발행하기로 정부 당국과 합의한 가운데 이 사태에 대해 찬반으로 갈린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나섰다. 이날 광저우의 남방주말 본 사 앞에서 언론 검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언론의 자유가 민의를 반영한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위 사진). 같은 날 이들에 반대하 는 보수파들도 남방주말 사옥 앞에서 마오쩌둥의 초상화를 들고 맞불시위를 하고 있다(아래 사진).
[광저우 AP=연합뉴스]
AIG, 구제금융 193조원 받고 살아나자 딴소리 “초고금리 물려 주주 이익 침해” 미 정부 상대로 손배 소송 채비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 라는 심보냐!” 미국 여론이 월가 보험사 AIG 에 뿔났다. AIG는 2000년대 후반 부동산 담 보대출 채권에 대거 투자했다가 2008년 ‘서 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 태가 터지자 파산 위기에 몰렸다. 미 정부는 초대형 보험사 파산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 을 우려해 182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대줘 AIG를 살렸다. 이후 AIG 는 빚을 모두 갚고 최근 “미국에 감사한다”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제14918호 40판
그런데 돌연 AIG가 2008년 구제금융 조 건이 부당했다며 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 상 소송을 검토하고 나섰다. 애초 소송은 AIG 전 회장인 모리스 그린버그가 제기했 다. 그린버그는 “미 정부가 AIG에 구제금융 을 대주면서 14.5%라는 초고금리를 물린 건 고리대금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침해당한 AIG 주주의 손실을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AIG가 이 안건을 검토하지 않는 건 배임 행 위라는 그린버그의 압박에 AIG 이사회는 9 일(현지시간) 이를 정식 논의키로 했다. AIG 로버트 벤모슈 최고경영자(CEO)는 “AIG 지분을 12%나 소유한 그린버그의 스 타인터내셔널의 요구를 이사회가 묵살할 수는 없는 만큼 수주 내로 그린버그 소송에
대통령 딸은 혼전임신 아들은 사고뭉치 낙제생 이 미드 오바마가 본다면 <미국 드라마>
NBC ‘1600펜’ 백악관서 시사회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당시 구제금융을 대준 뉴욕 연방준 비제도이사회(연준)는 “만약 2008년 정부가 구제금융을 대주지 않았다면 AIG는 파산 할 수밖에 없었고 기존 주주 지분은 자동으 로 전액 감자당했을 것”이라며 “이제 와 주 주가 본 손실을 보상하라는 건 어불성설”이 라고 맞받았다. 뉴욕 연준에서 AIG 구제를 담당했던 바 니 프랭크는 “누구도 AIG에 구제금융을 받 으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AIG도 정부 조치 를 반겼다”며 “이제 와 손해배상 소송 운운 하는 것은 도움의 손길을 무는 배은망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미국 대통령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재정절 벽이나 중동 문제가 아닌 낙제를 거듭하는 말썽꾸러기 대학생 아들 스킵이다. 스킵은 대학 동아리 방에서 놀다 불을 지르고 비밀 요원들에게 구출된다. 장녀는 혼전 임신 으로 고민하고,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 전처 소생의 자녀들과 연일 삐걱거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의 가족 극장에서 볼 신작 드라마 의 내용이다. 로이터통 신은 8일(현지시간) 백 악관에서 대통령 가 족을 소재로 한 NBC 의 새 가족 드라마 ‘1600펜’(사진) 비공
개 시사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견 본용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10일 첫 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전 연설문 작가인 존 러벳이 공동 제작자로 참 여했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에서도 대통령으 로 출연해 외계인과 사투를 벌였던 빌 풀만 이 대일 길크리스트 대통령 역을 맡아 가족 과 미국을 이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닮은꼴 인 앤드리 홀랜드가 비중 있는 역할인 백악 관 대변인 역을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1600펜’은 미 대통령의 생활을 소재로 한 ‘웨스트 윙’이나 ‘비프’ 같은 정 교한 정치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 다. “특별한 상황에 처한 가족 이야기 를 코믹하게 담았다”는 게 이 드라마를 방영하 는 NBC 측 설명이 다. ‘1600펜’은 백악 관 주소인 펜실베이 니아 가(街) 1600번지 를 뜻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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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국제
목요일
새 해, 새 꿈, 새 불꽃 - 청년들에게
분수대 엄을순
중앙시평
박명림 연세대 교수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 초빙교수
김연아, 조수미, 차범근, 싸이 자신의 전부를 건 누군가의 성취와 희생에 나는 무임승차해왔다 나 자신이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는 없을까?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
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새해다. 새해는 늘 새 마음 새 다짐으로 맞게 된다. 지난해 나는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이 루지 못했던가? 새해 나는 무엇을 꿈꾸고 무 엇을 이루려 하는가? 올해의 끝 날에 돌아볼 때 나는 새해 첫날의 다짐들 중 몇 개나 이루 었을 것인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돌 아보게 될, 지나온 내 모든 날들은 또 어떠할 것인가? 내 삶 전체에서 나는 무엇을 이루려 했고 무엇을 이루었던가? 강의차 방문한 파리에서의 첫 만남은 신선 한 충격이었다. 한 식당에 들렀을 때 그곳에 서 일하는 청년은 한국에서 왔느냐고 묻더 니, 갑자기 말춤을 추며 어색한 발음으로 ‘강 남스타일’을 반복했다. 말춤은 수준급이었다. 유럽의 심장부에서 K팝 열풍을 확인하는 순 간이었다. 2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을 논의하는 미국의 한 학술회의에서의 화제는 단연 김연 아 선수였다. “김연아의 놀라운 득점기술이 어디서 왔느냐?”고 묻길래 어떤 전문지식도 없이 “청자와 승무의 장인기예를 이어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더니 계속 청자와 승무의 미학을 캐물어 혼쭐이 났다. 결국 청자와 승 무는 곡선과 직선의 구별이 없어, 직선인 듯 하면 곡선이고 곡선인 듯하면 직선인 절대미 를 갖추었는데 그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피 겨스케이팅에 접맥한 것이 피겨 역사를 새로 쓰게 한 동력이라고 짐짓 아는 체를 했다. 움 직임과 정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지가 청자와 승무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때는 더욱 놀라 는 표정들이었다. 2005년에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학 술회의를 함께 기획한 저명한 독일 언론인은 차범근의 위상을 말하며 놀라게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유럽인들이 한국을 잘 모르던 시 절 놀라운 실력과 겸손한 사람됨으로 충격을 준 차범근 선수가 끼친 동서교류와 민간외교 의 업적을 극찬했다. 내가 차범근과 같은 학 교 졸업생이라는 이유와, 화요일 심야마다 그 의 경기를 보던 추억을 되살려 분데스리가에 대해 담소하자 복잡한 회의준비는 쉬이 합의 가 되었다. 로마에서의 한 학술회의가 끝나고 이탈리 아 참석자들과 함께 조수미 특별초청공연을 보았을 때 “그녀는 입술이 아니라 가슴으로 노래를 하기에 세계인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는 이탈리아 정부 최고위인사의 극찬은 아직 도 귓전에 생생하다. 보기가 결코 쉽지 않은
조수미의 특별공연을 무료로 보던 이탈리아 고위인사들의 계속되는 앙코르 요청에 그녀 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우리 가곡을 절창해 만장의 박수를 받았다. 조수미의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화시민이 된 듯한 마음 뿌듯한 저녁이었다. 일본 도시샤 대학의 특강에 초청받았을 때 는 그 학교의 졸업생 윤동주가 다녔던 대학 의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분에 넘치는 환대를 받은 바 있었다. 교정에 그의 시비를 세워 기 리는 학교에서 받은, 윤동주의 영혼과 이름이 갖는 고결한 무게 덕분이었다. 김연아, 윤동주, 조수미, 차범근, 싸이… 이 모든 경우에 나는 자신의 전부를 건 누군가 의 성취와 희생에 무임승차한 것이었다. 부모 와 가족, 스승과 동료에게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듯 늘 누군가에게 빚진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그 안의 사람들이 절대절망에 빠졌을 때, 단지 17세의 나이로 자신의 전부를 던져 희망의 깃발을 들었던, 그리하여 백년전쟁의 물줄기를 바꾸고 조 국을 구했던 잔 다르크의 나라에서 새해 아 침 우리 공동체와 그 속의 청년들의 삶을 생 각해본다. 그녀 자신이 아무런 소망도 없는 소작농의 딸에서, 공동체 전체의 꿈과 희망 의 깃발로 떠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 과 공동체의 꿈·신념·희망·비전을 위해 자 신의 전부를 불태웠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한 사람의 꿈은 자기를 구하고 시대와 역사 를 바꾼다. 누군가의 희생과 도움으로 인해 사는 나 자신이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는 없을 까? 자신이 심한 정신질환을 앓았기에 자신 보다 훨씬 절망적인 삼중장애인 헬렌 켈러 를 보며, 자신과 헬렌과 모든 사람들에게 희 망의 불꽃을 되살려낸 설리번은 또 어떤가? 고난에 처해 있을수록 그의 극복과 성취는 더욱 값지고 더욱 감동적이다. 나 자신이 누 구보다 힘든 지금 옆을 보자. 그리고 세계를 보자. 불안·자살·저출산·가난·실업·양극화· 성차별·불평등…의 질곡 앞에 절망하는 오 늘의 동료청년들, 세계청년들을 보며 내가 먼저 그들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자. 나 자신 이 먼저 희망의 불꽃, 신념의 불덩어리를 갖 자. 바위 같은 신념 앞에 넘지 못할 난관은 없다. 나의 꿈으로 나와 남, 그리고 시대를 구하자. 세계를 구하자.
객원칼럼니스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사람이 기계보다 아름다운 건 전천후라서다 애들이 미국에서 왔다. 2년 만이다. 일 년에 이 주일밖에 안 되는 휴가를 쪼개서 다섯 밤 자고 갈 예정이란다. 행복한 ‘서울의 밤’을 만 들어 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도착 첫날 밤 을 고스란히 설쳤다. ‘그놈의 딱 맞는 온도 만 들기’ 때문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맞 는 온도’. 밤새도록 보일러를 올렸다 내렸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부지런을 떨었다. 인내심 없는 애들. 일 년 내내 ‘서니 데이’인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탓인가. 아니, 날씨 탓만 은 아니다. 그들에겐 ‘딱 맞는 가장 적합한 게’ 모든 것에 존재한다. 약수역에서 홍대를 가더 라도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알려주는 가장 빠 른 경로를 이용해야 하고. 스케줄 북에 맞춰 시 간 낭비 없이 움직여야 되며. 요리도 늘 같은 맛 을 유지하기 위해 ‘레시피’대로 만들어야 한다. 덕분에 잡채 만드는 법 가르쳐주다가 불어 터진 잡채만 지겹도록 먹었다. ‘간장 적당히 넣 고, 적당히 볶다가’ 했더니 몇 스푼 넣고 몇 분 을 볶아야 하는지 알려달란다. 모든 것에 매뉴 얼이 필요한가 보다. ‘0 아니면 1’. 완전 디지털 이다. 추우면 이불 좀 끌어당겨 덮고 자면 되 고, 익숙하고 편한 길로 가다가 차 막히면 음악 감상 하면 되고, 음식도 짜면 밥과 먹고 싱거우 면 밥 빼고 먹으면 되고. 이런 아날로그 엄마가 디지털 딸들은 못마땅하기만 할 터였다. 디지털 딸들이 다 옳은 것도 아니다. 실내 온도 조절기보다 두툼한 겉옷이 더 실속 있
고, 멍청한 내비가 이상한 막다른 골목에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하는 경우도 많고, 갑자기 음식 만들어야 될 때도 많고, 전화기 없으면 번호 몰라 맹꽁이 되기 십상이고. 하지만 아날로그인 난, 전천후다. 춥거나 덥거나 옷으로 조절하고, 내비 없이 어디든 다 갈 수 있고, 레시피 없어도 음식 다 만든 다. 가사 없이 노래도 부르고 친한 친구에게 는 전화번호부 들추지 않고 전화도 건다. 지난해 10월 말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하며 최소 120명의 생명을 앗아간 허리케인 샌디. 그로 인한 전기와 통신 두절로 며칠 동안 고 립된 시민들. 볼거리도 들을 거리도 또 밖에 나갈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촛불을 켜놓고 온 식구가 둘러앉아, 오랫동안 책장에 꽂혀 있던 먼지 덮인 책도 꺼내 읽으면서, 모처럼 오순 도순 대화하며 그 고통의 시간을 함께했다고 한다. 재난 속에서 가족끼리 마주했던 시간 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의 경험’을 통해 새삼 깨우친 것도 많다는데. 요즘. 전화도 ‘통화보다 문자’를 선호한다. 말도 하기 싫단다. 이런저런 상황 설명하면 ‘뭐 하라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한 다. 생각하기도 싫단다. 뉴스거리를 말해주면 사람 앉혀놓고 바로 그 자리에서 인터넷 확 인 들어간다. 믿지도 못하겠단다. 마주 앉아 도 입도 열지 않고 문자로만 대화를 주고받을 날. 머지않아 오리라. 아니다. 벌써 왔단다.
40판 제14918호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A10
올해 세계 휩쓸 트렌드저성장, 갈등, 각자도생 삼성硏 `2013년 국외 트렌드' 보고서 올해 세계 경제는 투자와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며 저성장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자국산업 보호에 나서며 환율, 통상 등 경제적 갈등도 심화한다. 국가뿐 아니라 지 역, 기업들도 협력과 공조를 줄이고 제 살길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 소는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3년 국외 10 경제 내놨다. 다음은 보고서 대 트렌드' 보고서를 가 꼽은 올해 10대 변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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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억누르는 선진국의 재정 긴축 = 올 해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재정 긴축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극단적 위기가 나타날 위험은 작년보다 적지만 재정긴축에 따른 실 물경제 압박이 예상된다. ▲글로벌 환율 갈등의 파장 확대 = 미국, 일 본, 유럽 등 선진국의 양적 완화로 외환시장이 출렁이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예 상된다. 환율갈등은 통화절상 요구, 외환시장
개입, 자본 유출입 통제를 넘어 통상 갈등으 로 비화할 수 있다. ▲신(新)경영리스크로 대두하는 글로벌기업 규제 = 올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거나 국경 을 넘나들며 조세를 회피하는 글로벌기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으 로까지 확산할 전망이다. ▲아시아 둘러싼 미-중 통상주도권 경쟁 = 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이 별개의 경제협력체 각각 추진하며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
▲제조업 투자유치전 본격화 = 저성장 극복 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바로 과 일자리 창출의 해법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그것들이다. ▲모바일 산업의 주도권 쟁탈전 심화 = 삼 모두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전망이 성전자[005930], 구글, 애플뿐 아니라 아마존, 다. 이에 따라 그간의 국제분업 구조도 본격 페이스북까지 모바일기기 산업에 뛰어들며 중 적으로 재편된다. ▲동북아 외교갈등 완화 모색 = 중국과 일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다. ▲어려움 지속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 본이 전면적 대결보단 견제와 실용을 병행하 국제연합의 기후변화협약(UNFCCC)이 교착 는 외교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태에 빠진데다 셰일가스 등 비 전통 에너지 도 `아시아 중시' 전략을 구체화하며 중국 견 1월 10일 목요일 제에 나선다. 개발이 확대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성장 2013년 연합뉴스 둔화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하 오리유’의 오리온, 매출 1조 넘었다 ‘하오리유’의 힘힘 오리온, 중국중국 매출 1조 넘었다 <좋은 친구·好麗友·초코파이 중국 이름>
<좋은 친구·好麗友·초코파이 중국 이름>
나 쌀과자나 전병 등에 익숙한 중국인의 입 한자가 새겨져 있다. 오리온그룹 중국법인 초코파이 한 해 50억나 개 팔린전병 셈등에 익숙한 쌀과자나 중국인의 입 한자가 새겨져 있다. 오리온그룹 중국법인
초코파이 한 해 50억 개 팔린 셈
맛을 사로잡기는 내로라하는 글 김흥재 김흥재않아 사장은 “중국에서 정(情)은 남녀 간사장은 “중국에서 정(情)은 남녀 간 맛을 사로잡기는 쉽지 않아 내로라하는 글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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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 인(仁)으로 바꿨더니 중국 회사로 알 조원을 넘기는 곳은 미국의 펩시나 리글리곳은 맞춰 인(仁)으로 바꿨더니 중국 회사로 알 조원을 넘기는 미국의 펩시나 리글리 정도로 그런 친숙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등 서너 곳에 불과하다. 그런 중국시장에서 정도로 친숙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등 서너 곳에 불과하다. 중국시장에서 오리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8%에 달하는 광활한 중국시장을 단계적으로 공략했 “중국 회사로“중국 인식할회사로 정도로 친숙” 연평균 48%에 달하는 광활한 중국시장을 단계적으로 공략했 인식할초고속 정도로 친숙” 오리온은 최근 5년간 다. 오리온은 97년 베이징 근처에 첫 현지공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다. 오리온은 97년 베이징 근처에 첫 현지공 초고속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중국인의 식문화가 급속히 서구화되면서 장을 짓고 여기서 만든 제품은 베이징 부근 장을공장 짓고 여기서 만든 제품은 베이징 부근 중국인의 식문화가 급속히 서구화되면서 과자시장 성장률이 매년 20%에 달하지만 시장에서만 팔았다. 상하이에 두 번째 시장에서만 팔았다. 상하이에 두 번째 공장 성장률이 20%에상하이 달하지만 을 매년 지은 뒤에도 주변에서만 시장을 것이다. 오리온의 오리온이 초코파이를 앞세워 중국에 진출 이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과자시장 확대했다. 이후 서구인 입맛에 익숙한 톈진·뒤에도 상하이 주변에서만 시장을 쾌속 질주는 절묘한 한 지 20년 만에 한 해 매출 1조원 돌파라는 앞세워 을 지은 이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오리온의 오리온이 초코파이를 중국에 진출네이밍(제품·브랜드의 선양·다롄 등 대도시를 먼저 뚫고 확대했다. 하얼빈·창 이후 서구인 입맛에 익숙한 톈진· 이름을 붙이는 전략)과 단계적인 지역 공략, 만리장성을 넘었다. 초코파이로 따지면 쾌속 질주는 절묘한 네이밍(제품·브랜드의 한지 20년 만에 한 해연매출 1조원 돌파라는 간 50억 개가 팔려나가 중국의 13억 인구 전 철저한 현지화 등 3대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춘·시안 등 지방도시를 순차적으로 공략하 만리장성을 넘었다. 초코파이로 따지면 연 이름을 붙이는 전략)과 단계적인 지역 공략, 선양·다롄 등 대도시를 먼저 뚫고 하얼빈·창 는 방식을 썼다. 또 중국에서 도매상 유통망 덕분이다. 체가 한 해 4개씩을 먹은 셈이다. 간 50억 개가 팔려나가 중국의 13억 인구 전 철저한 현지화 등 3대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춘·시안 등 지방도시를 순차적으로 공략하 오리온은 9일 “1993년 중국 베이징사무소 초코파이는 중국에서 좋은 친구라는 의 을 쥐고 있는 경소상(經銷商)과도 중국인보 는 방식을 덕분이다. 체가 한 해 4개씩을 먹은 셈이다. 원 썼다. 또 중국에서 도매상 유통망 미의 ‘하오리유(好麗友)’라는 이름으로 팔 다 더 시간을 끌며 협상한 끝에 현금거래 개설 20년 만인 지난해 중국법인의 매출이 칙을 받아냈다. 린다. 베이징사무소 초코파이가 진출하기도 전에 이미 중중국에서 초코파이는 좋은 친구라는 의 을 쥐고 있는 경소상(經銷商)과도 중국인보 1조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9일 “1993년 중국 “담철곤 회장은 찾 국 회사가 재빨리 상표등록을 바람 김흥재 사장은 중국에서 연 매출 고 중국법인의 다 더 시간을 끌며 협상한 끝에 현금거래 원 미의 해놓는 ‘하오리유(好麗友)’라는 이름으로 팔 중국을 개설1조원 20년돌파는 만인 그간 지난해 매출이 가의 자동차나 TV를 파는 현대기아차나 삼 에 고육책으로 만든 이름이지만 결과는 대 을 때마다 한시에 나오는 ‘송무백열(松茂柏 린다. 초코파이가 진출하기도 전에 이미 중 칙을 받아냈다. 1조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다. 1000 성공이었다. 파이로 우정을 나눈다는 초코 悅)’을 인용하며 현지화를 강조했다”고 말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 돌파는 그간 고 국 회사가 재빨리 상표등록을 해놓는 바람 김흥재 사장은 “담철곤 회장은 중국을 찾 원 남짓한 과자나 라면·커피 등으로 매출 1 파이 본래의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발음까지 했다. ‘소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측백나무 때마다 이름이지만의미인 결과는 대 을 자동차나여겨졌다. TV를 파는오리온과 현대기아차나 삼 에 고육책으로 가 좋아한다’는 이 문구로 친구가 잘 한시에 나오는 ‘송무백열(松茂柏 비슷해 현지인들이 편하게 받아들만든 조원 돌파는 넘기가의 힘든 장벽으로 悅)’을 인용하며 현지화를 강조했다”고 말 우정을 나눈다는 초코 성전자 같은 대기업의 1000 성공이었다. 파이로 돼야 나도 좋다는 인식이 강한 현지인들의 인 것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파는 초코파이나 자 전유물이었다.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또등으로 중국의 초코파이 일리톨 껌, 오!감자(감자칩), 했다. ‘소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측백나무 파이 본래의국내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발음까지 원 남짓한고래밥, 과자나초코송 라면·커피 매출 1 포장박스에는 에서 익숙한 ‘정(情)’ 대신 ‘인(仁)’이라는 이 등은 모두 단가가 1000원 안팎이다. 더구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오리온과 비슷해 현지인들이 편하게 받아들 가 좋아한다’는 의미인 이 문구로 친구가 잘 조원 돌파는 넘기 힘든 장벽으로 여겨졌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급성장 최근 48% 5년간 연평균 48% 급성장
오리온이 중국에서 파는 초코파이나 자 일리톨 껌, 오!감자(감자칩), 고래밥, 초코송 이 등은 모두 단가가 1000원 안팎이다. 더구
인 것이다. 또 중국의 초코파이 포장박스에는 국내 에서 익숙한 ‘정(情)’ 대신 ‘인(仁)’이라는
돼야 나도 좋다는 인식이 강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카드사, 무이자 할부 일부 재개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줄고
카드사, 무이자 할부 일부 재개
소비자 불만 커지자 긴급 진화 비용 분담 물밑 협상도 계속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줄고
신용카드업계가 중단됐던 대형 가맹점 무 이자 할부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불만 마트·커지자 긴급 진화 소비자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갑자기 무이자 9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직원들이 ‘현대백화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카드로 결제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 비용매출이 분담줄고 물밑점 협상도 계속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진화에 나선 다‘는 표지를 붙이고 있다. [뉴시스] 것이다. <본지 1월 7일자 6면> 대카드의 ‘제로카드’ 등 각무카드사의 일부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 B국민카드 중단됐던 신용카드업계가 대형 가맹점 카드는 이번 논란의 와중에도 는 모든 회원을 대 상으 로 3 월 말까지 이자 할부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마트· 계속 무이자 ‘3·6·9·12 할부 수수료 BIG 할인이벤트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카드들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갑자기 무이자 9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직원들이 ‘현대백화 시즌1’ 행사를 한다. 음성자동응답시스템 은 대형 가맹점의 이자비용 분담 없이 카드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매출이 줄고 점 카드로 결제하면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 (ARS)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만 하면 사가 이자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홈페이지 진화에등을 나선 다‘는 표지를 [뉴시스] 카드사는 통해 무이자 할 붙이고 있다. 2~3개월 할부 이용 시 수수료가 전액 면제 것이다. 받을7일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 된다. 6개월 할부 시엔 할부 수수료 1회, 9 부 서비스를 <본지 1월 6면> 이러한 움직임에는 금융 ‘제로카드’ 등 각 카드사의 일부 개월은 2회, 12개월은 3회만 소비자가 내고 극 홍보하고 대카드의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있다. K B국민카드 당국의 입김도 한몫했다. 7일 금융감독원 나머지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는 모든 회원을 대 상으 로 3 월 말까지 카드는 이번 논란의 와중에도 계속 무이자 롯데카드는 2월 말까지 ‘훈훈한 슬림다 은 카드사 임원을 모아놓고 “무이자 할부 ‘3·6·9·12 할부 수수료 BIG 할인이벤트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카드들 운 할부’ 이벤트를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무이자 은 대형강가맹점의 이자비용 분담 없이 카드 음성자동응답시스템 할부가 가능한 카드에 대한 홍보활동을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즌1’ 제공한다.행사를 신한카 한다. 사가 이자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ARS)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만 하면 드·삼성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도 비슷한 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맹점의 무이자 할부 중단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드사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이자 할 2~3개월 할부 이용 대형 시 수수료가 전액 면제 대형 가맹점은 협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해 일정기간 부물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 된다. 6개월무이 할부 주요 시엔카드사와 할부 수수료 1회, 9 현재 자 할부가 가능한 특별 프로모션을 검토 중 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월은 2회, 12개월은 3회만 소비자가 내고 극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금융 인 곳도 있다. 또 신한카드의 ‘심플카드’, 현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당국의 입김도 한몫했다. 7일 금융감독원 나머지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롯데카드는 2월 말까지 ‘훈훈한 슬림다 은 카드사 임원을 모아놓고 “무이자 할부 운 할부’ 이벤트를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무이자 고용환경 나빠도 베 이비부머 취업은 늘어할부가 가능한 카드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신한카 <50~60대> 드·삼성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도 비슷한 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1955~63년생 714만 명)의 막내인 1963년생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때문 운영하고 대형 가맹점의 무이자 할부 중단과 관련, 프로그램을 있다. 이 올해 만 50세가 되면서 취업자도 고령화 주요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은 현재 물밑 협 다가올 설 연휴에 대비해 일정기간 무이 20~40대 취업자는 줄어들어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 할부가 가능한 런 특별 프로모션을 검토 중 불리던 추세에 맞춰 종전에 고령자로 이 들 50~64세의‘심플카드’, 연령대를 장년(長年)으로 부 인구구조 변화로 50~60대의 취업이있다. 늘어나 인 곳도 또 신한카드의 현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 르고 있다. 이제는 65세 이전에는 한창 일할 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에 나이라는 의미다. 비해 27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취업 이와 대조적으로 30~40대 장년(壯年) 취업 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 자는 줄어들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20대는 8 8000명씩 감 에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50대 취 만5000명, 30대는 4만 명, 40대는 <50~60대> 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9만7000명 증가했 소했다. 저출산·고령화에 젊은층의 취업난까 취업자 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20만5000명 늘어 지 겹치면서 고용시장에서 20~40대 (1955~63년생 714만 명)의 막내인 1963년생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때문 인력정책 났다.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고용 사 가 줄고 있는 것이다. 재정부 김범석이 올해 만 50세가 되면서 취업자도 고령화 이상 연령층에서 고용증가세를 정과는 딴판이다. 60세 이상 고용률도취업자는 같 과장은 “50대 20~40대 줄어들어 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은 기간 중 33.4%에서 34.5%로 증가했다. 견인하고 있지만 취업자 증가폭이 빠르게 둔 런 추세에 맞춰 종전에 고령자로 불리던 이 취업자 수 증가가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화되고 있어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일자리 확 들 50~64세의 연령대를 장년(長年)으로 부 인구구조 변화로 50~60대의 취업이 늘어나 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여주는 현상이다. 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 르고 있다. 이제는 65세 이전에는 한창 일할 배경은 인구구조의 변화다. 베이비부머 세종=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고용환경 나빠도 베이비부머 취업은 늘어
제1491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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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7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취업 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 에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50대 취 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9만7000명 증가했 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20만5000명 늘어 났다.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고용 사 정과는 딴판이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같 은 기간 중 33.4%에서 34.5%로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가 추세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배경은 인구구조의 변화다. 베이비부머
나이라는 의미다. 이와 대조적으로 30~40대 장년(壯年) 취업 자는 줄어들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20대는 8 만5000명, 30대는 4만 명, 40대는 8000명씩 감 소했다. 저출산·고령화에 젊은층의 취업난까 지 겹치면서 고용시장에서 20~40대 취업자 가 줄고 있는 것이다. 재정부 김범석 인력정책 과장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고용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지만 취업자 증가폭이 빠르게 둔 화되고 있어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일자리 확 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김동호 기자 d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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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인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경제
A11
삼성LG, 휘어진 OLED TV 깜짝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3’에서 화면이 원통형으로 휘어진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깜짝’ 공개했다.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입체감이 더해져 훨씬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두 회사는 이 제품을 올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빛을 내는 유기물질인 OLED를 사용한 이 TV는 기존 액정(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패널을 구부릴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LG전자]
브리핑
“국내서 성공한 뒤 세계 진출? 처음부터 가라” 앱센터운동본부 변광준 본부장
국내만 타깃 땐 살아남기 어려워 영어·해외 인맥 겁내지 말고 도전 구글과 함께 ‘K스타트업’ 운영 벤처 창업서 해외 진출까지 지원
“국내에서 성공해야만 글로벌 진출이 가능 하다고? 왜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못 하나.” 사단법인 앱센터운동본부의 변광준(51· 아주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본부장이 청년 창업자들에게 던진 화두다. 앱센터운 동본부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의 협업 과 창업을 돕는 곳이다. 구글코리아와 함 께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 액셀러레이터 (accelerater)인 ‘K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 리아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스타트업·액셀러레이터 같은 용어가 낯설다.
변광준
“스타트업은 진짜 벤처로 발전하기 위 한 준비 단계 기업으로 보면 된다. 이름처 럼 이제 막 시동을 건 벤처다. 액셀러레이 팅(Accelerating)은 벤처 인큐베이팅(육 성·Incubating)에서 한발 더 나아간 활동 이다. 소액(2만 달러 미만) 투자와 3개월간의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돕는다. 그런 일을 하는 주체가 액셀러레이터다. 단 순히 돈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경영 컨설팅, 해외 진출 등까 지 통합적으로 도와 스타트업이 경쟁력 있 는 벤처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은 전
정용진 “경제 어려울수록 사회적 책임 더 커져” <신세계 부회장>
임원 워크숍서 책임경영 선포 저소득층 자녀 취업 지원 확대 신세계그룹 정용진(46사진) 부회장이 새해 를 맞아 책임경영 선포식을 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취업 지원과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8일 열린 새해 임원 워크숍 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책임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 계열사가 책임경영을 다해 경쟁력을 키우고 존경받 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 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지역사회에서 사 랑받는 기업,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라 는 5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소상공인이나 소외계층 자녀들의 취업을 지원 할 ‘신세계 희망스쿨’을 설립하 기로 했다. 제14918호 40판
상반기 중 100명을 뽑아 조리·제빵·바리 스타 등의 직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한 뒤 이 마트나 신세계푸드·스타벅스코리아 등에 취업시켜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 록 할 계획이다. 또 골목상권과 대형유통업체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 주 민들과 경제·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전국의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 안에 지역 내 중소상인과 농어민의 판매 공간을 제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통 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중소협력사에 과도한 계약 조건 이나 수수료 부담을 자제하고 상품박람회 를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에 납품 기회 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계열사 간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 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세계에서 50여 개 액셀러레이터를 후원하 는데 아시아에서 구글과 제휴한 건 K스타 트업이 처음이다.” -액셀러레이터가 국내에도 많나.
“여럿 있지만 K스타트업은 특히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일각 에선 국내에서 성공해야 해외에서도 성공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요즘 같 은 세상에 국내외 구분이 어디 있나. 국내 만을 타깃으로 한 앱으론 살아남기 어렵다. 기술만 보자면 국내 개발자 수준은 실리콘 밸리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영어가 겁나 고 해외 인맥이 없다고 막연히 두려워한다. 실제 도전해 보면 별것 아니다. 일전에 세콰 이어 캐피털(세계 유명 벤처캐피털 전문 업 체) 담당자를 만났는데, 이음(온라인 소개 팅 서비스)이나 드래곤플라이트(소셜 게 임)를 너무 잘 알고 있어 되레 놀랐다.”
공할 수 있을까.
“2007년 가을 아주대에서 페이스북용 앱 개발 강의를 신설했다. 그 당시 수강생 중 글로벌을 상대로 앱을 만들어본 학생 둘은 후에 창업까지 했다. 앱 개발에 빠져 학점이 나빠 삼성전자를 갈 수 없어서이긴 했지만. 지금은 10명의 직원을 둔 회사의 대표다. 지금은 ‘그때 삼성 갔으면 어쩔 뻔 했냐’ 하더라.” -기술은 뒤지지 않는다는데 왜 한국엔 세계 적 소셜게임업체인 징가 같은 회사가 없나.
“2007년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100만 명만 됐어도 징가는 한국에서 나왔을 것이 다. 그때 학생들이 앱은 만들었는데 주변에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가 없으니 안면도 없 는 외국 사용자들과 친구 맺고 앱 써보라고 하고 그랬던 시절이었다.” -앞으로 스타트업을 어떻게 도울 건가.
“아니다. 스쿠터 브라운은 알아서 싸이 를 찾아 계약을 맺지 않았나. K스타트업은 강남과 팰로앨토(실리콘밸리 지역)를 잇는 파이프라인이 될 거다.”
“14일까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10개 팀 을 선발해 각각 2000만원의 창업 준비금과 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3개월간 멘토링 프 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5일 까지는 해외에서 실제로 벤처를 세우고 운 영해 본 경험이 있는 멘토들을 초청해 캠프 를 열 예정이다.” 고란 기자
-국내에서 검증받지 않았는데 해외에서 성
neoran@joongang.co.kr
-마치 가수 싸이의 미국 안착을 도운 스쿠 터 브라운(미국 연예기획자) 같은 관계가 되는 거냐.
기아차 ‘K9 2013’ 최대 291만원 인하
외국계기업의 취업문이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외국계기업 60개 사 를 대상으로 ‘2013년 외국계 기업 채용동 향’을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 다’는 곳은 32개 사였고 채용 규모는 943명 이었다. 지난해(1230명)에 비해 23% 감소했 다. 대신 인턴사원은 131명, 고졸사원은 842 명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2014년 필리핀 세부 진출 롯데호텔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 세 부에 2014년 말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 호텔 세부’를 연다. 막탄 국제공항에서 차 량으로 15분 거리의 복합쇼핑몰 제이센터 몰의 6~23층에 350실 규모로 만드는 이 호 텔에는 옥상정원·야외수영장·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다.
매일유업, 고가 논란 프리미엄 분유 없애 매일유업은 일반 분유와 영양 성분에 큰 차 이가 없는데도 비싸다고 지적됐던 프리미엄 분유 제품을 없애고 조제 분유 제품을 하나 로 통합한다. 대신 3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유 기농 분유 ‘앱솔루트 유기농 궁’(800g 1통 3 만5900원)을 선보인다.
국내 3D TV 방송, 미국 표준으로 채택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화질(HD) 3D TV 방송표준이 미 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의 국제표 준으로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 방 송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국내 3D TV 및 방송장비의 해외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정
“첨단 사양 그대로 적용, 값만 낮춰”
서경배 회장, 선친 10주기 추모 행사
K5·쏘렌토R도 29만~63만원 내려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일부 차 종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9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 면서 가격은 최대 291만원까지 내린 ‘K9 2013(사진)’을 출시하고 주력 차종인 K5 와 쏘렌토R의 값도 모델별로 29만~63만 원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K9 2013’ 의 기본 모델인 ‘K9 3.3 프레스티지’는 헤 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18인치 휠·타이 어,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등을 기본 적 용했지만 판매 가격은 5228만원으로 동결 했다. 또 ‘K9 3.3 이그제큐티브(구 노블레 스)’도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2열 도어 선커튼, 뒷유리 선커튼 등 전에는 없 던 사양을 더하면서 가격은 5530만원으로 291만원 내렸다. 기아차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 K9의 가 격을 내린 것은 수입차의 공세를 차단하는
외국계기업 채용 규모 23% 감소
한편 그간의 판매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것 이다. 52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해 5 월 출시한 K9은 정몽구(75) 현대자동차그 룹 회장이 지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출시 이 후 월 500대~700대가량 팔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K9의 누적판매대수는 7599대다. 기아차는 또 중형 세단인 K5와 주력 스 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쏘렌토R의 가격도 소폭 내렸다. K5 2.0 가솔린 프레스 티지 모델은 2636만원, 뉴 쏘렌토R 2.2 스 페셜(4WD)은 3705만원이 됐다. 기아자동 차 측은 “K5와 쏘렌토R의 경우는 사양의 가감 없이 기존 모델의 사양을 그대로 적용 하고 가격만 내렸다”며 “수입차 공세 등으 로 더 치열해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 배(사진) 회장은 9일 서 성환 선대 회장의 영면 10주기를 맞아 전·현직 임원 등과 함께 선영을 참배하고 추모식을 했 다. 고인의 유품과 사진을 전시하는 ‘장원 서성환 회장 10주기 기념전-아름다운 길’ 은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연구원에서 다 음달 말까지 열린다.
인사 일동제약 ^상무 나승일 전걸순 한진 ^전무 예상곤 ^상무보 심정환 이 충규 성신양회 ^수석부사장 김태현 ^부사장 장광치 ^상무 김상규 ^이사 김석현 ^이 사대우 이성구 하규섭 씨티씨바이오 ^이사 오화균 정성우 이정 진 강윤모 ^이사대우 유세근 오성창 정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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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뱀띠해 하고 싶은 많은 일들 용두사미 안되게 세워볼까 독자 2명, 한국리더십센터서 2013년 목표 컨설팅 1월 달력을 걸고 다이어리 첫 장에 반듯한 글씨로 새해 계획에 대해 써 놓는다. 한 해를 시작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연말이면 새해 계획조차 떠오르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데서 ‘새해 계획 딜레마’가 시작된다. 독자 정은희씨와 김윤하씨는 한국리더십센터 김능원 전문교수의 계획 컨설팅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김능원 전문교수(맨 왼쪽)가 직접 쓴 다이어리를 김윤하(가운데)·정은희씨에게 보여주며 새해 계획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마지막 날, 회사 동료인 정은희(33·주 부·서초구 방배동)씨와 김윤하(33·회사원·경기 안산시 고잔동)씨가 강남역 인근 한국리더십 센터 평생교육원을 찾았다. 올해 초등학교 학 부모가 되는 정씨와 미혼인 김씨는 같은 궁금 증을 갖고 있다. ‘번번이 흐지부지됐던 신년계 획을 2013년에는 어떻게 하면 잘 세워 실천할 수 있을까’이다. 정씨는 지난해 초에 세웠던 새해 계획을 연 말에야 실행에 옮겼다. 정씨는 “어학 공부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못 하다가 12월이 돼서야 학원에 등록했다”고 말 했다. 때문에 올해 계획도 마찬가지가 되지 않 을까 걱정이다. 반면 김씨는 연초 계획의 80% 는 달성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2013년은 자 신이 없다. 김씨는 “영어공부에 대한 계획은 답이 그려지지만 대학원 입학에 대한 결정은 아직 못 내렸다”며 “전혀 새로운 분야라 고민 이 많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한국리더십센터 의 김 교수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 해 볼 것을 권했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거 나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이다. 김 교수 는 “하고 싶은 것을 제한 없이 모두 써보는게 중요하다”며 “내 경우 ‘배우 되기’ ‘크루즈 타 고 세계 여행하기’ ‘몸무게 75㎏까지 감량하기’
등 139가지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었다”고 말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인 생 목표를 찾아야 비로소 실천할 수 있는 계 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작성된 버킷리스트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 한 것과 막연한 것이 혼재하기 마련이다. 이 둘을 따로 분류하는 작업이 그 다음 순서다. 실현 가능한 목록은 각각의 달성 가능기간을 가늠해 본다. 이때 1년 안에 할 수 있다면 그 것이 바로 2013년 계획이 된다. 같은 방식으 로 3년·5년·10년의 장기 목표도 세울 수 있다. 김 교수는 “1년 내로 할 수 있는 일을 놓 고 잘 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 일인지를 스 스로 질문해보면서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 언했다. 그는 “압축된 우선순위 중에서 집중 할 목표를 정하면 성취율이 80%까지 높아진 다”고 덧붙였다. 영화에 주인공이 있듯 계획 에도 매진하는 ‘주인공’격의 목표가 있어야 한 다. 그 주인공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 취감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 성취감은 곧 다른 목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행 에 너지를 전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 안을 세우는 작업이다. 목표는 가능하면 짧 은 문장으로 만들되, 버킷리스트의 ‘싶다’는 ‘ 이다’로 고친다.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람이다’로 바꾸는 것이다. 이어 이 목표를 달성할 기한을 정하고 실행 방법을 하 나씩 만든다. 예를 들어 ‘매력적인 사람이 되 기 위해 안에 몸무게를 10㎏ 줄인다’ 등으로 만든다. 가까운 거리는 걷기, 채식위주의 식사, 하루 물 2ℓ 이상 마시기, 자전거 40분씩 타기 등은 체중감량의 구체적 실천방안이다. 마지 막으로 각각의 실행 빈도를 정하면 실행 가능 한 계획이 완성 된다. 끝으로 김 교수는 “계획을 세울 때 무작정 오래 생각하기보다는 이틀 혹은 삼일 정도의 마감시간을 정하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고 노하우를 귀띔했다. 두 시간의 컨설팅이 끝난 후 정은희씨와 김윤하씨는 “막연했던 바람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라이프가 기획한 새해 계획 컨설팅에 참여한 독자, 정은희씨(33·서초구 방배동)와 김 윤하씨(33·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컨설팅에 참 여하기 전 각자에게 2013년 계획을 세워볼 것 을 주문했다. 먼저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정씨는 새 해 가장 큰 목표를 ‘재테크’로 잡았다. 또 아이 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자기계발에 몰입하고 싶은 꿈도 있다. 정씨는 “직장 생활하면서 아이까지 키우다 보니, 지 난 몇 년 동안은 좋아하던 어학공부조차 제
대로 못했다”며 “운동과 영어공부 등 나를 위 한 투자가 필요한 때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향만 있을 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김윤하씨는 정씨와는 경우가 조금 다르다. 미혼인 탓도 있지만, 2년 전부터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덕분에 달성한 계획에 대한 만족감에 대해서도 잘 안다. 하지만 그 역시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우선순위를 정하 는 것이 늘 어렵다고 고백한다. 한국리더십센터 김능원 전문교수로부터 버 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체계적으로 목표와 계 획을 세우는 법을 전해 듣고 나서 두사람은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기로 했다. 정씨의 버킷리스트 중 2013년 집중할 세가 지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첫째는 ‘건강한 다이 어트하기’다. 그 실천 방법으로는 인스턴트식 품 먹는 횟수 줄이기, 커피대신 차마시기 등으 로 정했다. 두 번째는 ‘영어 공부하기’. 구체적 으로 6개월 안에 토익 점수850점을 획득한다 는 계획도 세웠다. 세 번째는 아이와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목표로, ‘아이와 대화시간 갖기’를 잡았다. 주말마다 서점에 함께 가고, 체험학습 과 유적지 탐방을 하면서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막연했던 생각들이 구체적인 목표가 되는 과정이 결코 어려운 게 아닌 걸 알게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우선순위 선정이 어려웠던 김씨는 이번 컨 설팅을 계기로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또 하 고 싶은 두 가지가 충족되는 일을 찾아낼 수 있었다. 바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 는 작가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다. 지속적 인 자원 봉사활동을 해왔던 김씨의 큰 인 생목표가 생긴 셈이다. 또 대학원에서 공부 할 학과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김씨 는 이 기회에 ‘특수 아동치료’를 배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김씨는 “34년 만에 나를 위한 삶을 살게 될 것 같다 설레고 기대된 다”고 말했다. 김능원 전문교수는 두 사람에게 “무엇보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즐기 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일 년 동안 계획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에 있어서 는 “책임감이나 의무감보다는 ‘행복’에 초점 을 맞춰야 끝까지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생긴 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마이라이프를 빛낸 명사들의 2013년 계획
지난 한 해 동안 마이라이프를 빛냈던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마이라이프 독자에게 2013년 새해 플랜을 전했다. 더불어 이것만큼은 반드시 해 보면 좋겠다는 그들의 진심 어린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정리=강미숙·한다혜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중앙일보후너스크리에이티브 제공
B2 라이프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손미나 (여행작가)
손미나 손미나
이유석 (셰프)
김원준 (가수)
민송이민들레 (스타일리스트)
김원준 멘토링 캠프 대학강단 부푼부푼 꿈 박태윤 캠프개최 개최,이유석 이유석사람들에 사람들에맛있는 맛있는위로 위로, 김원준 대학강단 꿈
<공통 질문>
션이다. 프랑스 여행기, 아버지 추모 포토에세
알리게 됐다. 그 중 영국 로이터통신과 미국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의 스테이시 역을 맡
전해 주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보
박태윤
손앤박 해외진
시간을 쪼개 바쁘게 살아온 만큼 내실
해가 될 것 같다. 이집 등장으로 여러 책이어지도록 출간과 새 소설도 계획 중이 AP통신 등에 소개됐던 일이사람에게 가장 뿌듯하다. 연기자로서 입지를일까지 다지는 신경 데 노력했다. 윤 한람된 해였던책 것『우리집이 같다. 1. 나는한 누구이다. 지난 해 동안 마이라이프를 빛냈던 각 노력 중이다. 3. 더 많은 음식으로아맛있는 위로를 쓸 일이 두한 가지가 아니었다. 지 홈 데코 아이디어에 한 관련된 4. 모든세월남모르게 분들이 작은 꿈이라도 희망하고, 다. 또 여행 다이어리, 향초를여행 만들어 판매하 ‘손미나의 3. 더 많은 사람에게 맛있는싶다. 위로를 빈의책이든 파급효과로 ‘내 생애 오디 3.출간했다. 새해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을 세 2. 2012년은 나에게 이런 한 마이라이프 해였다. 계각층의 리더들이 독자에게 3. 얼마 전 시작한 팟케스트 전하는음식으로 역할을 하고 그것이 방송 KBS 하지만 이 마지막 일을 갖기까지 지난 예뻐진다』 를또지난해 10월 는 비즈니스, 멘토로서 젊은이에게 다가가는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그것이 책이든 방송 션’ MC까지 주어졌다. 무엇보다 지난 해 공 그것이 실현될 수 있는 2013년이길 응원하겠 진 않다. 다만 2013년에는 지금하고 있 3. 새해 내가 그린 그림은 이렇다. 2013년 새해 플랜을 전했다. 더불어 이것만 여행사전’을 잘 키워나가는 것은 당장의 미션 이든 어떤 것이든 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 노력했고, 과정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난다. 2. 직업 특성 상 남들보다 한 계절을 앞서사 이든 어떤 것이든 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 들인 일은 강동대학교에 실용음악과를 일구 다. 모두에게 뜻 깊은 해가 되길 바라며, 올 한 더 많이 사랑하고 즐기면서 내 자신이 4. 마이라이프 독자에게 이런 새해 계획을 제안한다. 캠프 등 할 일이 많아 행복하다. 큼은 반드시 해보면 좋겠다는 그들의 진심4. 계획을 이다. 세우고 프랑스실천하기 여행기,위해서 아버지가장 추모 포토에세이 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유석 셰프를 기억하고, 2012년은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최고의 학 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한 해가 더 빨리 지나 중 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유석 셰프를 기억하고, 는 것이었다. 창립멤버인 셈이다. 악기와 관련 해도 승리하십Show! 다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어린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집등 여러대한 책 성찰이다. 출간과 새올해는 소설도 내 음식을 한 해가 될된것을 믿는다. 과로 만들고자 모든 힘과 시간을 쏟은 해였다. 간 것 같다. 2012년은 계획했던 일보다 예상 여행작가 손미나 요한 것은 자신에 반드계획내중이다. 음식을 기억하는 한 해가기억하는 될 것을 믿는다. 기자재를 고르는 일부터 학과 커리큘럼을 4. 인테리어와 음식에 멋을 더하는 것 정리=강미숙·한다혜 다이어리, 향초를넣어보도록 만들어 판매하는 비만드는 스타일리스트 시 계획또중여행 하나로 ‘자기 성찰’을 4. 음식을 집중 하다보니 내 식 하다보니 4. 데 음식을 만드는 정작 데 집중 정작 내 신경3.쓸우선 작성하는 일까지 일이 ‘락 한두 가지가 직업이다. 하나의 메시지를 갖 1. 1997년부터 2007년까지 KBS 아나운서였 기자 오브 에이지’와 ‘내 생애민송이·민들레 마지막 에자매 없었던 일들이 더 많이 생겨조화롭게 흥미로웠다. 싶다. 독서, 여행, 명상, 현인과의 만남, 습관을 제대로식습관을 들여다보지 못해 위염에 시달 못해 아니었다. 하지만 갖기까지 지난 세월 중요하지만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포인 고, 지금은 여행작가 및 소설가, 프리랜서 방 권하고즈니스, 1. 리빙&푸드 스타일링 도어 멘토로서 젊은이에게 다가가는 캠프 제대로 들여다보지 위염에 시 이 일을 오디션’의 마지막 무대까지 멋지게 마치고 싶스튜디오 오랜 ‘세븐 시간을 투자해 책을 출간했다. 하루하루 일기 등 어떠한 방법도 좋다. 막 시작된 2013년 린 적이 있다. 마이라이프 독자들도 자신을 위 남모르게 노력했고, 과정을 생각하면 저절로 스’를 운영하는 자매 스타일 리스트다. 언니 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필수다. 때문에 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공통 질문> 등 할 일이 많아 행복하다. 달린 적이 있다. 마이라이프 독자들도 자신을 다. 올 해는 음악인으로서 또 다른 인생인 대 시간을 쪼개 바쁘게 살아온 만큼 내실을 쌓 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독서, 취미, 힘이 난다. 2012년은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민송이는 리빙을, 동생 민들레는 푸드를 담당 적인 감각과 좋은 안목을 기르는 일이 2. 2011년 첫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이 희망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 1. 나는 누구이다. 4.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독서, 취 학 교직 생활이 정식으로 시작 되는 해다. 새 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여행도 좋겠지만 맛있는 요리 하나를 마스터 를 최고의 학과로 만들고자 모든 힘과 시간 한다. 잡지와 광고 촬영 및 인테리어와 푸드 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훈련을 마이라 를 내고 작가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열심히 달 2. 2012년은 나에게 이런 해였다.베르 셰프 이유석 한 것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다. 올해는해보는 반드시 미, 여행도 좋겠지만 맛있는 하나를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기대된다. 학과 담당자 3.하고 새해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을권하고 세우고 있진 것은 어떨까? 그 음식으로 건강도 챙 요리 을 쏟은 해였다.마 자들에게 싶다. 새해에는 미술관 렸다. 습작, 독서, 여행을 비롯한베르나르 전반에 걸친 비주얼 컨설팅을 있다. 101 3. 새해 내가 그린등그림은 이렇다. 계획 중 하나로 ‘자기 성찰’을 넣어보도록 권 금상첨화겠다. 스터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음식으로 로서 음악을 꿈꾸는 그아이디어에 꿈을 이 관련된 않다.책다만 2013년에는 지금하고 있는좋은 일을전시를 더 많이 보셨 길 수 있으면 3. 우선건강도 ‘락 오브 에이지’와 ‘내 생애 마지 아이들에게 리 등을 다니며 베르, 알랭 드 보통 세계적인 작가들과 교 1. 프렌치 가지 홈 데코 『우리집 가스트로펍 ‘루이쌍끄’의 오너셰프 멋지게내가 마치고 또한 우리나라 시선으로만 안목을 류하며 의미 있는독자에게 시간을 보냈다. 예뻐진다』 지난해전 10월 출간했다. 스페인에서 공부했다. 최 4. 마이라이프 이런 한편으로는 새해 계획을 다. 제 프랑스와 하고 싶다. 독서, 요리를 여행, 명상, 현인과의 만남, 일 챙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막 오디션’의 마지막 무대까지 룰 수 있도록 알고이있는 모든 를 방법을 많이 사랑하고 즐기면서다.내 자신이 지금보다 가수 김원준 싶다. 올 해는 음악인으로서 또 다른 인생인 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서적을 읽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를 멀리 떠나 2. 직업 특성 상 남들보다 한 계절을 앞서 근에는 손님들의 사연을 모아 맛있는 위로 안한다. 기 등 어떠한 방법도 좋다. 막 시작된 2013년 해 주고 싶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보람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전세계적인 흐름에 눈을 떠 보라 말하고 보내야만 하는 슬픔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성 란 음식에세이집을 냈다. 1. 본업은 가수. 드라마, 뮤지컬 연기자를 비롯 대학 교직 생활이 정식으로 시작 되는 해다. 사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한 해가 더 빨리 지 이 희망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 가수 김원준 된 한 해가 될 것 같다. 4. 인테리어와 음식에 멋을 더하는 것이 우리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기대된다. 학과 담 나간 것 같다. 2012년은 계획했던 일보다 예상 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 중이다. 2.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루이쌍끄와 내 MC와 교수직까지 도전했다. 여행작가 손미나 1. 본업은 가수. 드라마, 뮤지컬 연기자를 비롯 4. 모든 분들이 작은 꿈이라도 희망하고, 또 직업이다. 조화롭게 하나의 메시지를 갖는 것 메이크업아티스트 박태윤 3. 얼마 전 시작한 여행 팟케스트 ‘손미나 음식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지상파 흥미로웠다. 2. 2012년 본격적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당자로서 음악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그 꿈을 에 없었던 일들이 더 많이 생겨 1.의 여행사전’을 1997년부터잘2007년까지 KBS당장의 아나운서였 셰프 광고 이유석 MC와 교수직까지 도전했다. 실현될 수 있는 오랜 2013년이길 응원하겠 도 중요하지만 포인트활동하면서 화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키워나가는 것은 미 방송 출연과 시간을 투자해 책을 출간했다. 하루하루 눈길을 1.사로잡을만한 출연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윤빈 역할과 이룰 수 있도록 내가그것이 메이크업아티스트로 고, 지금은 여행작가 및 소설가, 프리랜서 방 1. 프렌치 가스트로펍 ‘루이쌍끄’의 오너셰프 2. 2012년 본격적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드 다. 모두에게 뜻 깊은 해가 되길 바라며, 올 한 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필수다. 때문 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요리를 공부했다. 최 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윤빈 역할과 뮤지 해도 승리하십Show! 에 본능적인 감각과 좋은 안목을 기르는 일이 2. 2011년 첫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근에는 손님들의 사연을 모아 『맛있는 위 컬 ‘락 오브 에이지’의 스테이시 역을 맡아 연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훈련을 마이라 를 내고 작가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열심히 달 로』란 음식에세이집을 냈다. 기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노력했다. 윤빈의 스타일리스트 민송이·민들레 자매 이프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새해에는 미술 새해 설계 돕는 똑똑한 다이어리와 어플리케이션 1 2 렸다. 습작, 독서, 여행을 비롯 베르나르 베르 2.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루이쌍끄와 내 파급효과로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MC 1. 리빙&푸드 스타일링 스튜디오 ‘세븐 도어 관, 갤러리 등을 다니며 좋은 전시를 많이 보 베르, 알랭 드 보통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교 음식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지상파 까지 주어졌다. 무엇보다 지난 해 공들인 일 스’를 운영하는 자매 스타일 리스트다. 언니민 셨으면 한다. 또한 우리나라 시선으로만 안목 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으로는 방송 출연과 광고 출연 등 다방면에서 얼굴을 은 강동대학교에 실용음악과를 일구는 것이었 송이는 리빙을, 동생 민들레는 푸드를 담당한 을 한정 짓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서적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지를 멀리 떠나 알리게 됐다. 그 중 영국 로이터통신과 미국 다. 창립멤버인 셈이다. 악기와 관련된 기자재 다. 잡지와 광고 촬영 및 인테리어와 푸드 전 을 읽으면서 전세계적인 흐름에 눈을 떠 보라 보내야만 하는 슬픔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성 AP통신 등에 소개됐던 일이 가장 뿌듯하다. 를 고르는 일부터 학과 커리큘럼을 작성하는 반에 걸친 비주얼 컨설팅을 하고 있다. 101가 말하고 싶다.
48개국서 쓰는‘프랭클린 플래너’ 지인과 계획 공유하는 지난해 말 한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새해 목표 달성률이 32.3%에 그쳤다고 한다.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아 새로 계획을 세웠다면, 그 목표 달성률을 100%까지 끌어올리 는 데 도움이 되는 똑똑한 다이어리 와 어플리케이션 을 소개한다.
1 빨강·노랑·연두 등 총 7가지 컬러의 커버가 인상적인 유니타스 매트릭스. 2 스프링노트 형태의 트로이카 다이어리. 3 프랭클린플래너의 누벨르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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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미숙 기자 사진=장진영 기자 협조=한국성과향상 센터프리비아쇼핑모 라비안유니타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수기형 다이어리가 익숙할 터. ‘프랭클린플 래너’는『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와 시간 관리 대가로 통 하는 하이럼 스미스가 개발한 시스템 다이어 리다. 48개국에서 33개 언어로 사용될 정도 로 다이어리계의 베스트셀러다. 이 다이어리 가 가진 큰 장점은 프랭클린플래너를 사용법 을 무료 강의를 통해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강의는 매달 ‘성공을 도와주는 가 게 강남점’에서 열린다. 시간관리 전문 컨설 턴트가 직접 노하우를 전달한다. 세운 계획 을 주간 단위로 나눠 실행하는 법과 일일계 획을 약속과 할 일로 나눠 우선순서대로 실 행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uccessshop.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로이카 다이어리’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한 실속형 다이어리다. 속지를 교체할 수 있는 스프링 노트형태로 3단 커버형이라 명함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고, 영수 증이나 메모 등을 끼워 넣을 수 있는 머니클립 도 추가돼 있다. 소가죽 재질이 돋보이고, 첫 장은 2013년 월 달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마케팅전문지에서 내놓은 ‘유니타스매트릭 스’는 프로젝트 진행을 관리해주는 도구로 개 발됐다. 아이디어를 전략화 시킬 수 있는 방법 을 제안하는 독특한 개념이다. ‘플래너 툴’ 라 인에는 3개월 단기 프로젝트와 1년 장기 프로 젝트로 노트가 구분돼 있어 목적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휴대성이 높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워둔 계획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작심100일’앱
‘2013 작심삼 해 목표 계획 신 스토어, $1.99)은 를 달력별로 기 내용을 체크하도 성됐다. D-day 해 두고 완료율 로 점검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실시간으 디서나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목표를 기억하도록 해주는 게 특징이다 크기와 컬러 등 꾸며 수기 다이 쓰는 듯한 손맛 껴져 일석이조. 비슷한 개념 ‘위플 다이어리 계획, 캘린더, 일
M6 M6
2013년 1월│10일 MY 리빙 목요일 LIFE
라이프 2013년 1월 8일 화요일
MY LIFE │ 리빙
B3
2013년 1월 8일 화요일
노트,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② 가수 겸 배우 서인국 노트,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② 가수 겸 배우 서인국
에어뷰로 손쉽게 연기 모니터링하고 에어뷰로 손쉽게손편지 연기 모니터링하고 틈틈이 S펜으로 감성 전하죠 틈틈이 S펜으로 손편지 감성 전하죠 2012년은 1990년대를 추억했다. 불씨를 지핀 건 영화 ‘건축학개론’, 정점을 찍은 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였다. 서인국에게 복고는 기회 였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나야 할 때 ‘응답하라 1997’은 신의 한 수 였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시청자는 아직 그에 게서 극 중1990년대를 윤윤제를 찾는다. MP3보단 듣는 데 익숙하고 패딩 점퍼 보단 떡볶이 코트가 잘 어울리는 2012년은 추억했다. 불씨를카세트테이프를 지핀 건 영화 ‘건축학개론’ , 정점을요즘 찍은유행하는 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였다.단추 서인국에게 복고는 기회 서인국. 하지만 오늘 그의 거듭나야 손에 들린할 건때 삐삐가 아닌 갤럭시 ‘갤럭시 노트데이’ 그가 살짝 귀띔해줬다. 였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응답하라 1997’은노트Ⅱ다. 신의 한 베일에 수 였다.싸인 드라마가 종영한 지 석소식도 달이 지났지만 시청자는 아직 그에 글=한다혜 blushe@joongang.co.kr, 사진=김진원 기자 듣는 데 익숙하고 요즘 유행하는 패딩 점퍼 보단 떡볶이 단추 코트가 잘 어울리는 게서 극 중기자 윤윤제를 찾는다. MP3보단 카세트테이프를
서인국. 하지만 오늘 그의 손에 들린 건 삐삐가 아닌 갤럭시 노트Ⅱ다. 베일에 싸인 ‘갤럭시 노트데이’ 소식도 그가 살짝 귀띔해줬다. 2012년은 그에게 특별한 해로 기록된다. 배 우라는 직업을 하나 더 얻었다. 이에 생각지 도 못한 인기가 뒤따랐다. ‘응답하라 1997’ 2012년은 그에게 특별한 기록된다. 배 에 출연하고 난후 주위 해로 반응도 달라졌다. 우라는 직업을 하나 더 얻었다. 이에 생각지 인기에 따라 달라진 대우가 슬프기도 했지 도 뒤따랐다. ‘응답하라 만 못한 우선 인기가 좋은 반응이 피부로 느껴지니1997’ 행복 에 출연하고 난 후 주위 반응도 한 마음이 든다. 그는 아직 새해를달라졌다. 실감하지 인기에 대우가‘아들녀석들’이 슬프기도 했지 못하고 따라 있다. 달라진 MBC 드라마 만 우선 좋은 반응이 피부로13월, 느껴지니 행복 종영하기 전까진 2012년의 14월을 살 한 마음이 든다. 그는 아직 새해를 실감하지 듯 1, 2월을 보낼 예정이다. 촬영장의 막내이 못하고 있다. MBC부분도 드라마느껴져 ‘아들녀석들’이 고 연기의 미숙한 다른 데 정 종영하기 전까진 2012년의 13월, 살 신을 돌릴 새가 없을 만큼 바쁘게14월을 살겠다는 듯 1, 2월을 보낼 예정이다. 촬영장의 막내이 뜻이다. 하지만 인간 서인국으로서의 2013 고 부분도 느껴져주위사람을 다른 데 정 년 연기의 목표는미숙한 세워뒀다. 무엇보다 신을 돌릴 새가 없을 만큼 바쁘게 살겠다는 잘 챙기자는 다짐이다. 형식적인 관계가 싫 뜻이다. 하지만 인간 서인국으로서의 2013 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안부 문자를 받 년 목표는 세워뒀다. 무엇보다 주위사람을 아도 답장을 꺼렸던 그다. ‘표현하지 않아도 잘 챙기자는 다짐이다. 형식적인 관계가 싫 알겠지’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나이를 어 새해 복경험이 많이 받으라는 안부형식도 문자를 받 먹고 사회 쌓여갈수록 중요 아도 답장을 꺼렸던 그다. ‘표현하지 않아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격이 하루 아침에 알겠지’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더할 나이를 바뀌긴 힘들겠지만 서서히 노력을 것 먹고 사회 경험이 쌓여갈수록 형식도 중요 이라 다짐했다.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침에 이동통신기술이 쉽고성격이 빠르고하루 편하게 발전 바뀌긴 힘들겠지만 서서히 노력을미덕을 더할 것 하면서 소통의 간절함과 기다림의 그 이라 리워 다짐했다. 하는 사람이 많다. 현재의 스마트폰이 이동통신기술이 쉽고 빠르고 편하게 발전 1997의 감성에 응답할 방법은 없을까. 서인국 하면서 소통의 간절함과 기다림의 미덕을 그 은 고민도 없이 답을 내놨다. “갤럭시 노트Ⅱ 리워 하는 사람이 많다. 현재의 스마트폰이 는 디지털 안에서 아날로그를 찾을 수 있다 1997의 감성에것 응답할 방법은 없을까. 서인국 는 게 매력인 같아요. S펜이 단지 마우스 은 고민도 없이 답을 내놨다. “갤럭시 노트Ⅱ 는 디지털 안에서 아날로그를 찾을 수 있다 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S펜이 단지 마우스
의 기능만을 하는 게 아니라 손편지의 감성 을 살려주거든요.” 싸인 할 때를 제외하곤 펜 을 들 일이 없다는 그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의 기능만을 게 아니라 손편지의 감성 Ⅱ를 쓰면서 하는 삐뚤삐뚤한 글씨로 쓴 손편지 을 살려주거든요.” 싸인 할 때를 제외하곤 펜 를 전해보기도 하고 공을 들여 그림 작품을 을 들 일이 없다는 하지만 갤럭시 노트 만들어보기도 한다.그다. 오히려 갤럭시 노트Ⅱ를 Ⅱ를 쓰면서 삐뚤삐뚤한 글씨로 쓴 손편지 사용하면서 여가생활을 찾았단다. 를 하고소화하면서 공을 들여 그림 작품을 전해보기도 바쁜 스케줄을 방송을 모니 만들어보기도 한다.갤럭시 오히려노트Ⅱ는 갤럭시 노트Ⅱ를 터링해야 할 때도 유용한 사용하면서 여가생활을 찾았단다. 기능이 그 존재다. ‘에어뷰’ 와 ‘멀티윈도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방송을 모니 의 바쁜 연기 발전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에어 터링해야 할 때도 갤럭시 노트Ⅱ는 유용한 뷰는 콘텐트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도 존재다. ‘에어뷰’ 와 ‘멀티윈도우’ 기능이 그 와주는 기능이다. 동영상 화면에 S펜을 올려 의 연기 발전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에어 두면 해당 부분의 미리 보기 화면이 뜬다. 일 뷰는 콘텐트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일이 동영상을 돌려 볼 필요 없이 분석이 도 필 와주는 기능이다. 동영상 화면에 S펜을 올려 요한 부분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 화면을 두면 해당 부분의 미리 보기 화면이 뜬다. 둘로 나눠 쓸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은 일 동 일이 동영상을 돌려 볼 필요 없이 분석이 필 영상을 보면서 메모를 가능케 한다. 선배들 요한 부분을 빠르게 잡아낼표시하거나 수 있다. 화면을 의 연기 중 참고 할 부분을 고쳤 둘로 나눠 쓸 수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은 동 으면 하는 자신의 연기 습관을 기록하는 데 영상을 보면서 메모를 가능케 한다. 선배들 효과적이다. 의 연기 중 참고 할 부분을 표시하거나 ‘아들녀석들’ 촬영에 정신이 없지만 고쳤 22일 으면 하는 자신의 연기 습관을 기록하는 에 있을 ‘갤럭시 노트데이’ 준비 역시 데 효과적이다. 소홀히 할 수 없다. ‘갤럭시 노트데이’ ‘아들녀석들’ 촬영에 정신이 에서 그는 뮤지컬, 비보잉, 발레없지만 등 다 22일 에 있을 ‘갤럭시 노트데이’ 준비 역시 양한 장르가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공 소홀히 할 수 없다. ‘갤럭시 노트데이’ 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가수 역할을 에서 뮤지컬, 비보잉, 발레 등오를 다 맡아 그는 차승원과 함께 서울 무대에 양한 장르가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공 예정이다. “팬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 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가수 역할을 맡아 차승원과 함께 서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팬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
글=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김진원 기자
드라마 ‘아들녀석들’ 촬영에 ‘갤럭시 노트데이’ 연습까지. 새해를 분주하게 시작한 서인 드라마 ‘아들녀석들’ 촬영에 국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Ⅱ ‘갤럭시 노트데이’ 연습까지. 로 신년 인사를 전했다. 새해를 분주하게 시작한 서인 국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Ⅱ 로 신년 인사를 전했다.
서인국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Ⅱ로 신년 인사를 전했다.
로 공연을 준비한다”는 그는 “파격적인 무 대를 바라보는 팬들의 놀란 표정이 벌써부 터 기대된다”며 웃었다. 로 공연을 준비한다”는 그는 “파격적인 무 대를 바라보는 팬들의 놀란 표정이 벌써부 터 기대된다”며 웃었다.
서인국이 출연하는 갤럭시 노트데이란 1월 22일 서울 코엑스 C홀, 부산 벡스코 오디 토리움,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동시에 진행 되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를 위한 행사다. 장 1월 22일 서울 코엑스‘크리에이티브 C홀, 부산 벡스코 오디 진 감독이 총 연출한 쇼’를 비 토리움,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동시에 진행 롯해,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작 되는 노트 사용자를 위한 행사다. 품이 갤럭시 전시되는 갤러리와 갤럭시 노트를 장 직 진 감독이 총 연출한 ‘크리에이티브 쇼’를 비 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 롯해, 갤럭시 노트를 만든 다양한 질 예정이다. 갤럭시 이용해 노트ⅠⅡ10.1 구매 작 고 품이 전시되는 갤러리와 갤럭시 노트를 객 중 추첨을 통해 1만2200명을 초청한다. 직 전 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 화와 온라인으로 1월 14일 오후 5시까지 신 질 예정이다. 갤럭시 사항은 노트ⅠⅡ10.1 구매 고 청을 받는다. 자세한 홈페이지(www. 객 중 추첨을 통해 1만2200명을 초청한다. samsung.com/sec/galaxynoteday)에서 전 확 화와 온라인으로 1월 14일 오후 5시까지 신 인할 수 있다. 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 samsung.com/sec/galaxynoteday)에서 확 인할 수 있다.
서인국이 출연하는 갤럭시 노트데이란
눈길 끄는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 눈길 끄는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
동물인형 발레극 국내 첫 선 “어린이 위해 무대 올렸어요” 동물인형 발레극 국내 첫 선 “어린이 위해 무대 올렸어요” 연말연초 다양한 버전의 ‘백조의 호수’가 쏟아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관객의 고민도 크다. 각각을 이끄는 발레단이 다르다는 것 외에 특별한 차이점을 찾기 어려워서다. 그 중 유독다양한 눈길이버전의 가는 한‘백조의 작품이호수’가 있다. 전형적인 공연과는 다소 넓어진 거리가 만큼 있는 관객의 모습이 연말연초 쏟아지고발레 있다. 선택의 폭이 다. 주먹만한 얼굴에이끄는 고개를발레단이 치켜든 전통적인 대신 신경질적으로 다리를 구르고 고민도 크다. 각각을 다르다는발레리노 것 외에 특별한 차이점을 찾기 어려워서다. 어깨보다 머리를 괴이한 발레리노가 모두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 그 중 유독넓은 눈길이 가는짊어진 한 작품이 있다. 전형적인 나온다. 발레 공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 수’주먹만한 이야기다.얼굴에 한다혜 고개를 기자 다. 치켜든 전통적인 발레리노 대신 신경질적으로 다리를 구르고 어깨보다 넓은 머리를 짊어진 괴이한 발레리노가 나온다. 모두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는 국내에 없던
수’ 이야기다. 한다혜 기자 인형발레극이다. 테디베어를 비롯 백조, 여 우, 토끼,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 탈을 쓴 전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는 국내에 없던 문 발레 무용수들이 극을 이끈다. 성인에게 인형발레극이다. 비롯 백조, 도 어려운 장르가테디베어를 발레이기 때문에 어린 여 아 우, 토끼,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 탈을 쓴전 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면 장치가 필요했다. 문 발레 무용수들이 극을숙제도 이끈다.두성인에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배로 늘 도 어려운 장르가 발레이기 때문에 어린 아 었다. 마법사 로트바르트 멧돼지를 연기하 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면 장치가 필요했다. 는 배우 박성룡씨는 누구보다 멧돼지 전문가 이를 연기하는 숙제도 두감상하는 배로 늘 가 됐다. 멧돼지배우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었다. 마법사 로트바르트 멧돼지를 연기하 건 그에겐 공부다. “자료를 분석하면서 멧돼 는 배우 박성룡씨는 누구보다 멧돼지 전문가 지가 유독 킁킁대고 뒷걸음질을 많이 친다는 가 됐다. 멧돼지그는 사진과 감상하는 걸 알아냈다”는 발레동영상을 동작 곳곳에 이같 건 그에겐 공부다. “자료를 분석하면서 멧돼 은 요소를 집어넣었다. 우아한 발레 동작과 지가 유독킁킁거림이 킁킁대고 뒷걸음질을 많이 친다는 멧돼지의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 걸 알아냈다”는 그는 발레 동작 곳곳에 이같 대되는 부분이다. 은 요소를 집어넣었다. 우아한 발레 동작과 발레 동작 역시 정석을 따르지 않는다. 클 멧돼지의 킁킁거림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 래식 발레는 ‘정답이 있는 춤’이라 불릴 만 대되는 부분이다. 큼 감정마다 연기해야 할 동작이 정해져 있 발레 동작 역시 정석을 따르지 클 는 편이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않는다. 해온 무용 래식 발레는 ‘정답이 있는 춤’이라 불릴 만 수들에겐 가슴을 활짝 열고 고개를 도도하게 큼 감정마다 연기해야 할 동작이 정해져 있 는 편이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해온 무용 수들에겐 가슴을 활짝 열고 고개를 도도하게
치켜드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상태다. 하지 만 이 작품은 발레를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 해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안무의 뼈대는 살 치켜드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는 상태다. 가미 하지 리되 세세한 부분에서 동화적 요소를 만 이 뒤뚱뒤뚱 작품은 발레를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 했다. 걷는 테디베어와 점핑 스텝이 해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안무의 뼈대는 살 돋보이는 개구리, 날개 짓을 화려하게 부각시 리되 세세한 부분에서 2인무가 동화적 요소를 가미 킨 백조와 천둥오리의 그것이다. 큰 했다. 뒤뚱뒤뚱 걷는 테디베어와 점핑 스텝이 토끼 버니 역을 맡은 성부연씨는 “뮤지컬 ‘캣 돋보이는 날개 짓을 화려하게 부각시 츠’에서의개구리, 연기 경험이 이 작품에서 커다란 킨 백조와 천둥오리의 2인무가 그것이다.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발레리나로서 큰 바 토끼 맡은 연기하는 성부연씨는 “뮤지컬 ‘캣 닥을 버니 기고 역을 뒹굴면서 것은 그전까지 츠’에서의 연기 경험이하지만 이 작품에서 커다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캣츠에서 동작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발레리나로서 바 의 틀을 깬 과감함을 배운 것이다. 아이들의 닥을 기고 뒹굴면서 연기하는 것은 그전까지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1차원적으로 표현 할 상상도 하지만 이만한 캣츠에서 동작 필요가못할 있는일이었다. 이번 작품에는 경험도 의 틀을 깬 과감함을 배운 것이다. 아이들의 없는 셈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보다 1차원적으로 표현 할 필요가 있는 이번 작품에는 이만한 경험도 탈 쓰고 온몸으로 감정 표현하는 발레리나 없는 셈이다. 1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코스튬은 이 공연 의 가장 큰 볼거리다. 동물을 단순히 캐릭터 탈 쓰고 온몸으로 감정 표현하는 발레리나 화한 것이 아니라 실물 그대로를 담고자 노
1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코스튬은 이 공연 의 가장 큰 볼거리다. 동물을 단순히 캐릭터 화한 것이 아니라 실물 그대로를 담고자 노
지난달 26일, 막바지 공연 준비에 한창인 김보람·박성룡·성부연(왼쪽부터) 배우를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에서 만났다.
력했다. 동물이 살아 움직이듯 표현하기 위 해 재질까지 신경 썼다. 하지만 실물과 똑 닮 은 탈을 구현한 만큼 배우들의 희생도 뒤따 력했다. 동물이 살아 움직이듯 표현하기 위 른다.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호흡량의 부족 해 재질까지 신경 썼다. 하지만 실물과 똑닮 으로 연습 초기엔 어려움이 컸다. 배우들이 은 탈을 구현한 만큼 배우들의 희생도 뒤따 찾은 해결책은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 동 른다.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호흡량의 부족 작과 동선이 오롯이 몸에 익도록 연습 또 연 으로 연습 의상팀과 초기엔 어려움이 컸다. 배우들이 습했단다. 소통을 거듭하면서 점차 찾은 해결책은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 동 진화된 탈의 모습도 갖췄다. 작과 동선이 익도록 연습 또 연 동물 탈의오롯이 일관된몸에 표정도 희로애락을 표 습했단다. 의상팀과 소통을 거듭하면서 점차 현하는 극에 방해가 됐을 법 하지만 정작 배 진화된 탈의 모습도 갖췄다. 동물 탈의 일관된 표정도 희로애락을 표 현하는 극에 방해가 됐을 법 하지만 정작 배
우들은 이를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동물 탈 의 표정은 한가지지만, 그 안에서 배우가 짓 는 표정에 따라 그 감정이 고스란히 관객에게 우들은 이를믿는다.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탈 전달되리라 발레는 온 몸으로동물 감정을 의 표정은예술이기 한가지지만, 그 안에서 짓 표현하는 때문이다. 물론배우가 마임처럼 는 표정에 따라 그 감정이 고스란히 관객에게 동작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도 감정 전달을 전달되리라 믿는다. 발레는 온 몸으로 감정을 도와주는 요소 중 하나다. 표현하는 예술이기 백조의 때문이다. 물론 재작년에 마임처럼 테디베어씨어터 호수는 동작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도 감정 전달을 잠시 워크샵 무대를 가졌다. 작은 토끼 바니 도와주는 요소 중 하나다. 역의 배우 김보람씨도 당시 무대를 빛낸 주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회상하며 호수는 재작년에 역이었다. 김씨는 당시를 “마치 아 잠시 워크샵 무대를 가졌다. 작은 토끼 바니 역의 배우 김보람씨도 당시 무대를 빛낸 주 역이었다. 김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마치 아
김진원 기자
이돌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무 김진원 기자 대 위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표정에서 감격 스러움을 읽은 것이다. “아이들은 마치 환 이돌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무 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어요. 대 위에서 바라본 표정에서 감격 저희 무대를 보고 아이들의 발레리나가 되길 희망한 스러움을 읽은 것이다. “아이들은 마치 환 다는 후기를 읽으니 ‘우리 무대가 한 아이 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어요. 의 꿈이 됐구나’ 싶어서 저 역시 감격스러웠 저희 무대를 보고 발레리나가 되길 희망한 습니다.” 다는 후기를 무대가 한 아이 공연의 막은읽으니 다음 달‘우리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의 꿈이 됐구나’ 싶어서 저 역시 M씨어터에서 오른다. 작품의 주요감격스러웠 관객은 4살 습니다.” 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다. 공연의 막은 다음 달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른다. 작품의 주요 관객은 4살 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이다.
지난달 26일, 막바지 공연 준비에 한창인 김보람·박성룡·성부연(왼쪽부터) 배우를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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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24
문화
2013년 1월 7일 월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문화
B5
단원·혜원의 솜씨인가 ‘19금 춘화첩’첫 공개 15일부터 갤러리현대
‘라스트 스탠드’에서 보안관 오웬즈로 나오는 슈워제네거. “김지운 감독을 할리우드로 데려온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큰일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디 보나벤추라 픽처스]
김지운 스타일,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 <액션 영화 ‘라스트 스탠드’ 감독>
주연 맡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감독의 열혈팬임을 자처해왔던 그 하는 바를 섬세하게 전달했다. 통역 다. 남들처럼 거울을 볼 때마다 빠
김 감독 할리우드 데뷔작서
를 5일 미국 베벌리힐스 기자회견 장에서 만났다.
탈주범과 맞서는 보안관 역
-주연 복귀, 소감이 남다르겠다.
액션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66)가 돌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일하며 잠시 ‘정치 외도’를 했던 그 가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 주연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라스트 스탠드’(미국 18일 개봉, 한국은 2월 예정)는 김지운(49) 감 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에서 할리우드 웨스턴(서부 영화)을 독특하게 재해석했던 김 감 독의 역량이 어느 정도 표출될지 관 심사다. 이번 작품에서 슈워제네거는 시 속 450㎞의 수퍼카를 몰고 멕시코 국경으로 향하는 마약 탈주범을 막 아내는 보안관으로 나온다. 평소 김
제14915호 40판
을 거치지 않아도 그가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직접 온몸으로 시범을 보이는 열정도 대단했다.”
“기쁘고 흥분된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7년간 있는 동안 주민들 의 하인 노릇을 하느라 할리우드를 그리워할 새가 없었다. 하지만 한번 도 직업 정치인을 꿈꾼 적은 없었 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서니 오랜만 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처럼 금방 감 각을 되찾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7년은 짧은 시간이 아닌데.
-칭찬이 지나친 건 아닌가.
“너무 많은 게 바뀌고, 새로운 스 타들도 많이 등장해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라스트 스탠드’에서 훌륭한 감독, 프로듀서, 배우들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협동심을 갖춘 팀 플레이어 다. 외국인 감독들이 할리우드에서 독불장군식으로 영화를 만들다 실 패한 적이 많은데 김 감독은 프로 듀서와 스태프, 배우들의 말을 늘 경청했고 수렴했다.”
-김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놀라웠다. 영어가 유창하지도 않은 사람 이 매 장면 자기가 원
“그는 여차하면 휴대폰을 던져둔 채 직접 바닥을 구르고 머리를 부딪 쳐가며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라 고 보여줬다. 비전이 명확했다. 카메 라 움직임과 스토리텔링에서 한 번 도 경험한 적 없는 혁신적 스타일을 시도했다.
-60대의 액션, 쉽지 않았 을 텐데. 김지운 감독
“나이 먹는다는 것 은 즐거운 일은 아니
져가는 근육에 트라우마가 생긴 다. (웃음) 하지만 클린트 이스트 우드처럼 나이 들어가는 것을 자 연스레 받아들이고 영화의 한 부 분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리 나 쁜 일만도 아니다. 35세 젊은이인 척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내 나 이에 맞는 액션이었기에 온몸을 던 질 수 있었다.”
#1. 혜원(蕙園) 신윤복(1758∼미상) 에 대한 공식 기록은 부친 신한평과 함께 도화서(圖畵署·조선시대 그림 전담 관청) 화원이었다는 정도다. 세간엔 그가 춘화(春畵)를 그리다 가 도화서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패륜’으로 지목됐기 때문인지 어떤 문인도 혜원의 그림에 제시(題 詩)를 쓰거나 화평을 남긴 게 없다. 혜원 스스로 자기 작품에 제시를 남 겼을 뿐이다. #2. 영조 시대이 문인 관료 이정 보(1693∼1766)는 이런 사설시조를 썼다. “어젯밤 자고 간 그 놈, 아마도 못 잊을 거야. 기와장이 아들이었 나 마치 진흙을 반죽하듯이, 뱃사 공의 손재주였나 마치 노 젓듯 하듯 이, 두더지의 아들이었나 마치 곳곳 을 파헤치듯이, 평생에 처음이요 마 음이 야릇해지더라. 그간 나도 겪을 만큼 겪었으나, 정말 맹세컨대 어젯 밤 그 놈은 차마 못 잊을 거야.” 상업이 발달하면서 성리학을 토 대로 한 예교(禮敎)와 풍속이 흐트 러져 있던 이 시기, 시나 그림도 이 같은 시대상을 굳이 감추지 않는다. 일본·중국 등 이웃나라에서도 춘화 가 유행하던 때였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는 본관 과 두가헌 갤러리에서 올해 첫 전시 로 춘화를 선보인다. 15일부터 열리
는 ‘옛 사람의 삶과 풍류-조선시대 풍속화와 춘화’전이다. 공재(恭齋) 윤두서(1668~1715), 관아재(觀我齋) 조영석(1686~1761), 심전(心田) 안 중식(1861~1919) 등의 풍속화 10점, 평민화가 기산(箕山) 김준근(19세 기 중엽∼20세기 초)의 미공개작 50 여 점 등이 출품된다. 전시의 백미는 각각 단원 김홍도 (1745∼1806?)와 혜원의 것이라고 전해오는 ‘운우도첩’(雲雨圖帖, 19 세기 전반)과 ‘건곤일회첩’(乾坤一 會帖, 1844)이다. 화가가 서명을 할 리도 없고, 음성적으로 유통되며, 자손에게 물려주기도 뭣했던 태생 적 속성상 춘화는 희귀하고, 볼 기 회도 드물다. 조선 풍속화의 최고봉 단원과 혜원의 것이라 추정될 만큼 완성도 높은 이 두 점의 춘화첩이 일반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작품 등 농도 짙은 그림을 모은 본 관 2층 전시장은 ‘19금’으로, 성인 관람객만 들어갈 수 있다. 일반 풍 속화 관람엔 나이 제한이 없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명지대 교 수)은 “진달래꽃 만발한 곳이나 물 이 한껏 오른 버드나무 옆에서 남녀 가 사랑을 나누는 등 우리 춘화에 는 서정미가 물씬 풍긴다. 노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골계미도 빠 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2월 24일까 지. 입장료 일반 5000원, 만 19세 미 만 및 경로 3000원. 02-2287-3591.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하고 싶은 영화가 남아 있나.
“모든 배우가 그렇듯 늘 다른 분야 에 도전하고 싶다. 새로운 발상, 혹은 내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영화라 면 항상 ‘오픈 마인드’다. 요새도 많 은 대본을 읽고 있다. 하지만 난 아주 현실적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대 중이 좋아할 만한 것을 분명히 구분 한다. 내 욕심만 내세울 수 없다. 정 치판에서도 그랬지만 타이밍을 잘 보고 적절한 작품을 택하고 싶다.” 로스앤젤레스=LA중앙일보 이경민 기자 rachel@joongang.co.kr
기산(箕山) 김준근의 ‘장가가고’. 30×36㎝. 기산의 작품은 현재 1572점이 남아 있는 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베를린 미술관 등 대부분 해외에 있다.
[사진 갤러리현대]
B6 문화 2013년 1월 7일 월요일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문화 문화 문화
2013년 1월 7일 월요일 2013년 1월 7일 월요일
나는 한국 록, 이제 맘껏 불러야죠 김치 냄새 나는 한국 록, 이제 맘껏 불러야죠 김치 냄새 나는 한국 록, 이제 맘껏 불러야죠 김치 냄새 나는 한국 록, 이제 맘껏 불러야죠
여자 남자’ 넷의 가감 없는 수다 ‘여장 박용수 빛났다 작품 보러 가기전 ‘박용수’(57)를 한번 검 ‘여장 남자’ 박용수 빛났다얼굴 색해 낯선 이름이지만 보면 작품 보시길…. 보러 가기전 ‘박용수’(57)를 한번 검
[사진 샐러드]
15년차 일본인 록밴드인 곱창전골이 4일 홍익대 앞 ‘스트레인지 프루트’에서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아카이 고지로(베이스), 이토 고키(드럼), 사토 유키에.
[사진 샐러드]
에 걸린 와인잔으로 기타줄을 튕기는 아방 에 빠져버렸다. “이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 사토가 강제추방 당했어도, 밴드는 흔들리 15년 비자 받은 15년차만에 일본인예술인 록밴드인 곱창전골이 4일 홍익대 앞 ‘스트레인지 프루트’에서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아카이 고지로(베이스), 이토 고키(드럼), 사토 유키에. [사진 샐러드] 지 않았다. 그는 이후 한국 여자와 지 연구해야겠다”고 결심하고선, 독학으로 가르드 슬쩍 보여주기도 했다. 아방 에 강제추방 당했어도, 밴드는 결혼해 흔들리 빠져버렸다. “이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 사토가 에 걸린음악을 와인잔으로 기타줄을 튕기는 15년 만에 예술인 비자 받은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
지난 주말 복귀끝까지 쇼케이스 열어것 신중현·산울림 연구할 4일 오후 서울 홍익대끝까지 앞 ‘스트레인지 신중현·산울림 연구할프루 것 트’에선 그득한앞살풀이가 펼쳐졌다. 4일 오후땀냄새 서울 홍익대 ‘스트레인지 프루 3집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일본인 록밴드 ‘곱 트’에선 그득한앞 살풀이가 펼쳐졌다. 4일 오후땀냄새 서울 홍익대 ‘스트레인지 프루 창전골’의 쇼케이스였다. 1999년록밴드 데뷔한‘곱 15 3집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살풀이가 일본인 트’에선 땀냄새 그득한 펼쳐졌다. 년차 밴드라지만, 쇼케이스는 처음이었다. 창전골’의 1999년 록밴드 데뷔한 ‘곱 15 3집 발표를쇼케이스였다. 앞두고 있는 일본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뷔했을 때도 기 년차 밴드라지만, 쇼케이스는 처음이었다. 창전골’의 쇼케이스였다. 1999년 데뷔한 15 자회견 한 적 없고, 쇼케이스도 한 때도 적 없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뷔했을 기 년차 밴드라지만, 쇼케이스는 처음이었다. 으하하하. 초심으로!” 자회견 한 적안녕하세요! 없고, 쇼케이스도 한적 없고 “여러분 데뷔했을 때도 기 관객 40여 명 앞에 선 리더 사토 유키에 으하하하. 초심으로!” 자회견 한 적 없고, 쇼케이스도 한 적 없고 (50)는 벽면에 1st 유키에 쇼케이 관객 40여 명붙여진 앞에 ‘곱창전골 선 리더 사토 으하하하. 초심으로!” 스’ 플래카드에 감격했다. 99㎡(약 30평) 남 (50)는 붙여진 1st 쇼케이 관객벽면에 40여 명 앞에‘곱창전골 선 리더 사토 유키에 짓한플래카드에 지하공간의감격했다. 3분의 2는99㎡(약 관중석,30평) 나머지 스’ 남 (50)는 벽면에 붙여진 ‘곱창전골 1st 쇼케이 는 무대가 됐다. 이 공간을 그는 두 시간 내 짓한 지하공간의감격했다. 3분의 2는99㎡(약 관중석,30평) 나머지 스’ 플래카드에 남 내 무대가 휘젓고 됐다. 다녔다. 기타를 물어뜯고, 천장 는 이3분의 공간을 두 시간 내 짓한 지하공간의 2는그는 관중석, 나머지 내 천장 는 휘젓고 무대가 다녔다. 됐다. 이기타를 공간을 물어뜯고, 그는 두 시간 내 내 휘젓고 다녔다. 기타를 물어뜯고, 천장
곱창전골은 사랑으로 치자면,했다. 지독한 짝 가르드 슬쩍 보여주기도 에 걸린음악을 와인잔으로 기타줄을 튕기는 아방 사랑을 해왔다. 그 마음 알아주지 않는데 곱창전골은 치자면, 했다. 지독한 짝 가르드 음악을사랑으로 슬쩍 보여주기도 도 15년째 포기하지 않았다. 그저 한국음 사랑을 해왔다. 그 마음 알아주지 않는데 곱창전골은 사랑으로 치자면, 지독한 짝 악이 좋아서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왔다. 도 15년째 포기하지 않았다. 그저 한국음 사랑을 해왔다. 그 마음 알아주지 않는데 그들은 99년 첫 앨범 ‘안녕하시므니까’를 악이 좋아서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왔다. 도 15년째 포기하지 않았다. 그저 한국음 냈다. 2집 앨범 ‘나와 함께 춤을 추자’는 그들은 99년 첫 앨범 ‘안녕하시므니까’를 악이 좋아서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왔다. 12년 뒤 나왔다. 3집은 다음 춤을 달 중순께 나 냈다. 2집 앨범 함께 추자’는 그들은 99년 첫‘나와 앨범 ‘안녕하시므니까’를 온다.뒤 앨범 석 장을 내는 데 15년이 걸렸 12년 나왔다. 3집은 다음 중순께 나 냈다. 2집 앨범 ‘나와 함께 달 춤을 추자’는 다. 국내 음반사와 정식 계약하고 활동한 1 온다. 앨범 석 장을 내는 데 15년이 걸렸 12년 뒤 나왔다. 3집은 다음 달 중순께 나 집 때를 제외하고, 예술흥행비자(E-6)를 다. 국내 음반사와 정식 계약하고 활동한 1 온다. 앨범 석 장을 내는 데 15년이 걸렸 받지 못해 정상적인 공연활동을 할 수 없 집 예술흥행비자(E-6)를 다.때를 국내제외하고, 음반사와 정식 계약하고 활동한 1 었기 때문이다. 받지 못해 정상적인 공연활동을 할 수 없 집 때를 제외하고, 예술흥행비자(E-6)를 곱창전골은 최근 다문화 극단 ‘샐러드’ 었기 받지때문이다. 못해 정상적인 공연활동을 할 수 없 와 전속계약을 맺고, 문화관광부 장관의 추 곱창전골은 었기 때문이다.최근 다문화 극단 ‘샐러드’ 천을 받아 E-6 맺고, 비자를 취득했다. 이날 무대 와 전속계약을 추 곱창전골은 최근 문화관광부 다문화 극단장관의 ‘샐러드’ 는 곱창전골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천을 받아 E-6 비자를 취득했다. 이날 무대 와 전속계약을 맺고, 문화관광부 장관의 추 이자, 그간 쌓인활동 설움을 씻어내는 흥겨운 굿 는 곱창전골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천을 받아 E-6 비자를 취득했다. 이날 무대 판이었다. 이자, 그간 쌓인 활동 설움을 씻어내는 흥겨운 굿 는 곱창전골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사토는 95년 한국에 놀러 왔다가, 신중 판이었다. 이자, 그간 쌓인 설움을 씻어내는 흥겨운 굿 현·산울림·들국화의 노래를 듣고 한국음악 사토는 판이었다.95년 한국에 놀러 왔다가, 신중 현·산울림·들국화의 노래를 한국음악 사토는 95년 한국에 놀러듣고 왔다가, 신중 현·산울림·들국화의 노래를 듣고 한국음악
한국어를 공부했다. 첫 앨범은 옛 한국록을 지 결심하고선, 독학으로 에 연구해야겠다”고 빠져버렸다. “이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 리메이크한 곡으로 가득 채웠다. 한국어를 공부했다. 첫 앨범은 옛 한국록을 지 연구해야겠다”고 결심하고선, 독학으로 애초에 그룹의 이름은 ‘사토 유키에와 곱 리메이크한 곡으로 가득 채웠다. 한국어를 공부했다. 첫 앨범은 옛 한국록을 창전골’이었다.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전이 애초에 그룹의 이름은 ‘사토 유키에와 곱 리메이크한 곡으로 가득 채웠다. 었던 시절, 한국일본문화가 정부는 그룹명에서 일본인 창전골’이었다. 개방되기 전이 애초에 그룹의 이름은 ‘사토 유키에와 곱 이름을 뺄 것을 그래서 곱창전골 었던 시절, 한국 요구했다. 정부는 그룹명에서 일본인 창전골’이었다.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전이 이 됐다. 1집 활동 후부턴 6개월짜리 E-6 비 이름을 뺄 것을 요구했다. 그래서 곱창전골 었던 시절, 한국 정부는 그룹명에서 일본인 자가 끝나, 한국을 오갔다. 연예 이 됐다. 1집관광비자로 활동요구했다. 후부턴 6개월짜리 E-6 비 이름을 뺄 것을 그래서 곱창전골 인 비자라 불리는 E-6 비자는 취득조건이 자가 끝나,1집 관광비자로 한국을 오갔다.E-6 연예 이 됐다. 활동 후부턴 6개월짜리 비 까다로웠다. 소속사E-6 소속비자는 그룹이취득조건이 아닌, 외국 인 비자라 불리는 자가 끝나, 관광비자로 한국을 오갔다. 연예 인 인디밴드가 따기 소속 힘들었다. 헌데 이 외국 비자 까다로웠다. 소속사 그룹이 아닌, 인 비자라 불리는 E-6 비자는 취득조건이 가 없으면 유료공연을 할 수 없다. 인 인디밴드가 따기 힘들었다. 헌데 이 비자 까다로웠다. 소속사 소속 그룹이 아닌, 외국 그래서 곱창전골은 무료 공연만 해왔다. 가 없으면 유료공연을 할 수 없다. 인 인디밴드가 따기 힘들었다. 헌데 이 비자 현재 한국에서 사는 사토 외에 일본에서 살 그래서 가 없으면곱창전골은 유료공연을 무료 할 수공연만 없다. 해왔다. 고 있는 다른 두 멤버는 현지에서 4~10개 현재 한국에서 사는 사토 외에 일본에서 살 그래서 곱창전골은 무료 공연만 해왔다. 에 달하는 밴드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데 고 있는 다른 두사는 멤버는 4~10개 현재 한국에서 사토현지에서 외에 일본에서 살 서 돈 벌어 밴드활동을 한국에서 돈하고 쓰고있다. 있다”는 사토 에 달하는 “다른 데 고 있는 다른 두 멤버는 현지에서 4~10개 의돈 말처럼 이름을 유 서 벌어 곱창밴드는 한국에서 돈지독하게 쓰고있다. 있다”는 사토 에 달하는 밴드활동을 하고 “다른 데 지해 나갔다. 2005년 작은 클럽에서 입장료 의 말처럼 곱창밴드는 지독하게 이름을 유 서 돈 벌어 한국에서 돈 쓰고 있다”는 사토 5000~1만원을 받고 공연을 했다는 입장료 이유로 지해 나갔다. 2005년 작은 클럽에서 의 말처럼 곱창밴드는 지독하게 이름을 유 5000~1만원을 받고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지해 나갔다. 2005년 작은 클럽에서 입장료 5000~1만원을 받고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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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뷰 ‘사라지다’ 연극 리뷰 ‘사라지다’ 여자 넷의 가감 없는 수다 연극 넷의 리뷰 여자 없는 수다‘사라지다’ ‘여장 남자’가감 박용수 빛났다
15년차 일본인 록밴드인 곱창전골이 4일 홍익대 앞 ‘스트레인지 프루트’에서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아카이 고지로(베이스), 이토 고키(드럼), 사토 유키에.
15년 만에 예술인 비자 받은 일본인 록밴드 ‘곱창전골’ 지난 주말 복귀‘곱창전골’ 쇼케이스 열어 일본인 록밴드 지난 주말 복귀 끝까지 쇼케이스 열어 것 신중현·산울림 연구할
영주권을 얻었다. 지 않았다. 그는 이후 한국 여자와 사토가 강제추방 당했어도, 밴드는결혼해 흔들리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옛날 노래 영주권을 얻었다. 지 않았다. 그는 이후 한국 여자와 결혼해 모릅니다. 그런데젊은 한국은 ‘신중현’하면 아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옛날 노래 영주권을 얻었다. 는 사람이 많잖아요. 한국은 노래 파워가 모릅니다. 그런데젊은 한국은 ‘신중현’하면 아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옛날 노래 있는 나라에요. 옛날 한국 록음악은 가사와 는 사람이 많잖아요. 한국은 노래 파워가 모릅니다. 그런데 한국은 ‘신중현’하면 아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소리소리 사이에서 있는 나라에요. 옛날 한국 록음악은 는 사람이 많잖아요. 한국은 노래 가사와 파워가 마늘과 김치 냄새 나는 노래고요.”(사토)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소리소리 사이에서 있는 나라에요. 옛날 한국 록음악은 가사와 곱창전골의 2집은 직접 작사·작 마늘과 김치 나는사토가 노래고요.”(사토) 멜로디가 잘냄새 어우러져, 소리소리 사이에서 곡한 노래를 담았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곱창전골의 2집은 사토가 직접 작사·작 마늘과 김치 냄새 나는 노래고요.”(사토) 한국노래 졸업 논문 같은 앨범이다. 3집 곡한 노래를 담았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곱창전골의 2집은 사토가 직접 작사·작 ‘그날은 올거야’에는 반전·평화 메시지를 한국노래 졸업담았다. 논문 같은 3집 곡한 노래를 그의 앨범이다. 표현대로라면, 담을 계획이다. 강렬한 기타음과 군더더기 ‘그날은 올거야’에는 반전·평화 메시지를 한국노래 졸업 논문 같은 앨범이다. 3집 없는 가사가 어우러지는 한국 록 군더더기 스타일은 담을 계획이다. 강렬한반전·평화 기타음과 ‘그날은 올거야’에는 메시지를 그대로다. 사토는 “우리를 계기로 한국정 없는 가사가 어우러지는 한국 록 스타일은 담을 계획이다. 강렬한 기타음과 군더더기 부가 E-6 비자 절차를 좀 완화해, 다양한 그대로다. 사토는 “우리를 계기로 한국정 없는 가사가 어우러지는 한국 록 스타일은 외국인 뮤지션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날이 부가 E-6 비자 절차를 좀 완화해, 그대로다. 사토는 “우리를 계기로 다양한 한국정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곱창전골은 3월 외국인 뮤지션이 한국에서 활동하는다양한 날이 부가 E-6 비자 절차를 좀 완화해, 1일 홍대 상상마당말했다. 라이블홀에서 3집3월 발 왔으면 곱창전골은 외국인좋겠다”고 뮤지션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날이 매 기념공연을 한다. 한은화 기자 1일 홍대좋겠다”고 상상마당말했다. 라이블홀에서 3집 3월 발 왔으면 곱창전골은 onhwa@joongang.co.kr 매 기념공연을 한다. 한은화 기자 1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블홀에서 3집 발 매 기념공연을 한다.onhwa@joongang.co.kr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알 만한 연기자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검사 색해 낯선 이름이지만 얼굴 보면 작품보시길…. 보러 가기전 ‘박용수’(57)를 한번 검 장급 정도 되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주로 알 만한 연기자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검사 색해 보시길…. 낯선 이름이지만 얼굴 보면 맡아왔다. 그 배우가 이 연극에선 여장 남 장급 정도 되는, 중량감 인물을 주로 알 만한 연기자다. 영화나있는 드라마에서 검사 자로 변신한다. ‘어쩜,이저리 천연덕스러울 맡아왔다. 배우가 여장주로 남 장급 정도그 되는, 중량감 연극에선 있는 인물을 까’ 싶게 어울린다. 목소리 가늘게 하고 툭 자로 변신한다. ‘어쩜,이저리 천연덕스러울 맡아왔다. 그 배우가 연극에선 여장 남 하면싶게 삐치는 모습이 목소리 한편으론 귀엽다. 까’ 어울린다. 가늘게 하고 툭 자로 변신한다. ‘어쩜, 저리 천연덕스러울 연극 ‘사라지다’ (20일까지 서울 남산예술 하면 삐치는 모습이 한편으론 귀엽다. 까’ 싶게 어울린다. 목소리 가늘게 하고 툭 센터 드라마센터)의 포인트다. 박용수가 연 연극 ‘사라지다’ (20일까지 남산예술 하면 삐치는 모습이 한편으론서울 귀엽다. 기 생활 35년 만에 트랜스젠더에 처음 도전 센터 드라마센터)의 포인트다.서울 박용수가 연 연극 ‘사라지다’(20일까지 남산예술 한다. 그래서 뮤지컬 ‘헤드윅’처럼, 그의 굴 기 생활 35년 만에 트랜스젠더에 처음 도전 센터 드라마센터)의 포인트다. 박용수가 연 곡진 인생에 방점이 찍힐 거라 짐작하기 쉽지 한다. 그래서 뮤지컬 ‘헤드윅’처럼, 그의 굴 기 생활 35년 만에 트랜스젠더에 처음 도전 만, 생각보다방점이 비중은찍힐 그리거라 많지짐작하기 않다. 오히려 곡진 쉽지 한다.인생에 그래서 뮤지컬 ‘헤드윅’처럼, 그의 굴 30대 중반 여성의 삶이 가감 없이 그려진다. 만, 생각보다 비중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곡진 인생에 방점이 찍힐 거라 짐작하기 쉽지 여자 넷이 거실에 모여 수다를 떤다. 다들 30대 중반 여성의 삶이 가감 없이않다. 그려진다. 만, 생각보다 비중은 그리 많지 오히려 사연이 간단치 않다. 의사인 한 명은 이혼했 여자 넷이 거실에 모여 수다를 떤다. 다들 30대 중반 여성의 삶이 가감 없이 그려진다. 는데, 전간단치 남편이않다. 재혼을 한다. 그러면서 이 사연이 의사인 한 명은 이혼했 여자 넷이 거실에 모여 수다를 떤다. 다들 여자를 찾아와 잠자리를 갖었는데 그만 애 는데, 전간단치 남편이않다. 재혼을 한다.한그러면서 이 사연이 의사인 명은 이혼했 까지 생기고 말았단다. 낙태를 고민하는 여 여자를 찾아와 잠자리를 갖었는데 그만 애 는데, 전 남편이 재혼을 한다. 그러면서 이 자, 막장 드라마의 서막 낙태를 같다. 고민하는 여 까지 생기고 말았단다. 여자를 찾아와 잠자리를 갖었는데 그만 애 회사를 다니는 또 한 명은 동성애자이고, 자, 막장 드라마의 서막 같다. 까지 생기고 말았단다. 낙태를 고민하는 여 소설가인 한 명은또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다. 회사를 다니는 한 명은 자, 막장 드라마의 서막 같다.동성애자이고, 그나마 가정 잘 꾸리고 사는 듯한 빠졌다. 여자는 소설가인 명은 또 유부남과 회사를한 다니는 한 명은사랑에 동성애자이고,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어디 하나 정상 그나마 가정 잘 꾸리고 사는사랑에 듯한 여자는 소설가인 한 명은 유부남과 빠졌다. 인 사람이 없네’ 싶지만, 따지고 보면 누구 우울증 있다.사는 ‘어디 하나여자는 정상 그나마 치료를 가정 잘받고 꾸리고 듯한 나 이런 허물, 한가지쯤 있지 않을까. 인 사람이 없네’받고 싶지만, 우울증 치료를 있다.따지고 ‘어디보면 하나누구 정상 연극 ‘살’ ‘고래’ 등을 연출했던 이해성 나 이런 허물, 한가지쯤 있지 않을까. 인 사람이 없네’ 싶지만, 따지고 보면 누구 씨가 대본을 ‘고래’ 썼다. “정말 남자가 쓴이해성 거맞 연극 등을 연출했던 나 이런‘살’ 허물, 한가지쯤 있지 않을까. 아?” 싶을 정도로 여성 심리묘사와 디테일 씨가 대본을 썼다. “정말 쓴이해성 거맞 연극 ‘살’ ‘고래’ 등을 남자가 연출했던 이 탁월하다. 아?” 싶을 정도로 여성 심리묘사와 디테일 씨가 대본을 썼다. “정말 남자가 쓴 거 맞 작가는 이런 말도 한다. “우리 연극계는 이 탁월하다. 아?” 싶을 정도로 여성 심리묘사와 디테일 감상적인 이야기를 습관이 작가는 이런 말도일단 한다.폄하하는 “우리 연극계는 이 탁월하다. 있다. 이성적으로 들려주는 건 머리에서만 감상적인 폄하하는 습관이 작가는이야기를 이런 말도일단 한다. “우리 연극계는 맴돌다가 끝이 나지만, 정서를 건드리면 내 있다. 이성적으로 들려주는 건 머리에서만 감상적인 이야기를 일단 폄하하는 습관이 안에 오래끝이 머물다 깊이 정서를 있는 사유까지 들어 맴돌다가 나지만, 내 있다. 이성적으로 들려주는 건건드리면 머리에서만 가게 된다.” 안에 오래 끝이 머물다 깊이 있는 사유까지 들어 맴돌다가 나지만, 정서를 건드리면 내 현실적이며 공감할 수 있고 나름 반전도 가게 된다.” 안에 오래 머물다 깊이 있는 사유까지 들어 있는, 거기에 사회성까지 담아낸 수작이다. 현실적이며 가게 된다.” 공감할 수 있고 나름 반전도 다만 한가지, 중간중간 사건을수작이다. 해설하는 있는, 거기에 극 사회성까지 현실적이며 공감할 수 담아낸 있고 나름 반전도 듯한 독백은 군더더기다. 다만 중간중간02-758-2150. 사건을 수작이다. 해설하는 있는,한가지, 거기에극 사회성까지 담아낸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듯한 다만독백은 한가지,군더더기다. 극 중간중간02-758-2150. 사건을 해설하는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듯한 독백은 군더더기다. 02-758-2150.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연극 ‘사라지다’의 한 장면. 가운데 붉은색 옷 입 은 이가 박용수씨다.한 장면. 가운데 [사진 남산예술센터] 연극 ‘사라지다’의 붉은색 옷 입 은 이가 박용수씨다.한 장면. [사진 연극 ‘사라지다’의 가운데남산예술센터] 붉은색 옷 입 은 이가 박용수씨다.
[사진 남산예술센터]
공간건축 부도 충격 “건축 살길은 전문화” 한목소리 공간건축 부도 충격 “건축 살길은 전문화” 한목소리 공간건축 부도 김수근이 설립한 한국건축 상징 충격 “건축 살길은 전문화” 한목소리 김수근이 설립한 상징 부동산 침체, 경영한국건축 부실로 좌초 김수근이 설립한 상징 부동산 침체, 경영한국건축 부실로 좌초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공간종합건축 부동산 침체, 경영 부실로 좌초 사사무소(이하 공간건축)’의 부도 소식에 건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공간종합건축 축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것이 사사무소(이하 공간건축)’의 소식에 건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부도 ‘공간종합건축 왔다”는술렁이고 자조적 반응과 함께 향후 비슷한 사 축계가 있다. 업계에서는 “올 것이 사사무소(이하 공간건축)’의 부도 소식에 건 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예측이 나오 왔다”는 자조적 반응과 향후 비슷한 사 축계가 술렁이고 있다. 함께 업계에서는 “올 것이 고 있다. 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예측이 나오 왔다”는 자조적 반응과 함께 향후 비슷한 사 공간건축은 ‘주미 한국대사관’ ‘서울 고 있다. 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어두운 예측이 나오 올림픽주경기장’ 등을한국대사관’ 설계한 건축가 고 공간건축은 ‘주미 ‘서울 고 있다. (故) 김수근(1931~1986)이 1960년건축가 설립했다. 올림픽주경기장’ 등을한국대사관’ 설계한 고 공간건축은 ‘주미 ‘서울 2011년 기준으로 매출액 296억원을 기록한 (故) 김수근(1931~1986)이 1960년 건축가 설립했다.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고 업계 6위권 업체다.매출액 296억원을 기록한 2011년 기준으로 (故) 김수근(1931~1986)이 1960년 설립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설계 미수 업계 6위권 업체다.매출액 296억원을 2011년 기준으로 기록한 금 누적과 경영부실 등이 맞물리면서 하지만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설계 지난 미수 업계 6위권 업체다. 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 금 누적과 경영부실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하지만 부동산경기침체에 따른 설계 미수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법정관리(기업 2일 최종 부도 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금12월 누적과 경영부실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처리됐다. 이번 주 나올 법원의 결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2일 최종 따라 부도 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 매각 등의법원의 수순을결정에 밟게 될 것 한국 현대건축의 개척자 고(故) 김수근이 설계한 서 기업회생이나 처리됐다. 이번신청했고, 주 나올 회생절차)를 지난 2일 최종따라 부도 으로 보인다. 울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건축 사옥. 드라마 ‘신사의 등의 법원의 수순을결정에 밟게 될따라 것 한국 현대건축의 개척자 고(故) 김수근이 설계한 서 기업회생이나 처리됐다. 이번매각 주 나올 설계사무소도 위험=현재 200여명 다른 품격’ 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사진 공간건축] 으로 보인다. 울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건축 사옥. 드라마 ‘신사의 한국 현대건축의 개척자 고(故) 김수근이 설계한 서 기업회생이나 매각 등의 수순을 밟게 될 것 다른 설계사무소도 위험=현재 200여명 품격’ 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공간건축] 울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건축 사옥.[사진 드라마 ‘신사의 으로 보인다. 품격’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사진 공간건축] 다른 설계사무소도 위험=현재 200여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대형설계사무 소는 삼우·희림·정림·창조건축 등 10여 곳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대형설계사무 에 이른다. 문제는 다른 회사도등 사정이 소는 삼우·희림·정림·창조건축 10여 크 곳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대형설계사무 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건축사협회 에 이른다. 문제는 다른 회사도 등 사정이 소는 삼우·희림·정림·창조건축 10여 크 곳 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무소 한 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에 이른다. 문제는 다른 회사도 사정이 크 곳이 수주한 설계 상반기 건 수가 평균 세 건이 채 에 건축사무소 한 게 따르면 다르지지난해 않다는 것이다.중대한건축사협회 안 된다. 곳이 수주한 설계 상반기 건 수가중 평균 세 건이 채 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사무소 한 사정이 악화되자 업체들은 인건비를 줄 안 된다. 곳이 수주한 설계 건 수가 평균 세 건이 채 이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공간건 사정이 안 된다. 악화되자 업체들은 인건비를 줄 축도 2010년 경영감리 쪽 인원을 대폭 줄였 이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공간건 사정이 악화되자 업체들은 인건비를 줄 고, 한때 직원수가 1000명이 넘었던 희림건 축도 2010년 경영감리 쪽 인원을 대폭 줄였 이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공간건 축도 2011년 직원을1000명이 100명 가까이 내보냈다. 고, 한때 직원수가 넘었던 희림건 축도 2010년 경영감리 쪽 인원을 대폭 줄였 한국건축가협회 관계자는 “공간건축이 위 축도 2011년 직원을 100명 가까이 내보냈다. 고, 한때 직원수가 1000명이 넘었던 희림건 기라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건축가협회 관계자는 “공간건축이 위 축도 2011년 직원을 100명 가까이 내보냈다. 다음 차례는 어느 회사가 될 것 이라는 설이 기라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건축가협회 관계자는 “공간건축이 위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될 것 이라는 설이 다음 차례는 기라는 것은 어느 몇 년회사가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예견된 재앙 =대형설계사무소가 급격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차례는 어느 회사가 될 것 이라는 설이 히 늘어난 것은 초반부터다. 급격 노무 예견된 재앙2000년대 =대형설계사무소가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주도한 국가 균형발전정책 등으 히 늘어난 것은 초반부터다. 노무 예견된 재앙2000년대 =대형설계사무소가 급격 로 정부의 공공사업 발주가 이어졌고, 주택 현 정부가 주도한 국가 균형발전정책 히 늘어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다.등으 노무 시장의 활황으로 아파트와 상업건물 건설도 로 정부의 공공사업 발주가 이어졌고, 주택 현 정부가 주도한 국가 균형발전정책 등으 증가했다. 설계사무소들은 대형사업을 따내 시장의 활황으로 아파트와 건설도 로 정부의 공공사업 발주가상업건물 이어졌고, 주택 기 위해 앞다퉈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 증가했다. 설계사무소들은 따내 시장의 활황으로 아파트와대형사업을 상업건물 건설도 기 위해 앞다퉈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 증가했다. 설계사무소들은 대형사업을 따내 기 위해 앞다퉈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2000
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공공건물 발주가 급격히 줄어들고, 아파트 공공건물 시장도 냉각되면 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발주가 서 위기가 찾아왔다. 급격히 줄어들고, 아파트 시장도 냉각되면 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공공건물 발주가 설계사무소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려 해 서 위기가 찾아왔다.아파트 급격히 줄어들고, 시장도 냉각되면 외 사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글로벌 불황으 설계사무소들은 서 위기가 찾아왔다.외국으로 눈을 돌려 해 로 설계비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불황으 외 사업을 회수 공략했다. 하지만 글로벌 설계사무소들은 외국으로 눈을 돌려 해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는 “대 로 설계비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 사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글로벌 불황으 형 업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턴키(설 김성홍 건축학과 교수는 “대 로 설계비서울시립대 회수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도입과 프로젝트 형 업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턴키(설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는 “대 파이낸싱(PF) 활성화 등으로 설계사가 건설 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도입과 프로젝트 형 업체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턴키(설 경기와 금융 자본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파이낸싱(PF) 활성화 등으로 설계사가 건설 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도입과 프로젝트 받는 구조가 됐다. 이런 구조의 취약성이 위 경기와 금융 자본의 크게 영향을 파이낸싱(PF) 활성화움직임에 등으로 설계사가 건설 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받는 구조가 이런 구조의 크게 취약성이 위 경기와 금융됐다. 자본의 움직임에 영향을 설계업계 양극화 해소를 = 그나마 전문적 기로 받는이어진 구조가것”이라고 됐다. 이런설명했다. 구조의 취약성이 위 인 영역을 구축한 설계사무소들의 설계업계 양극화 해소를 =그나마 사정은 전문적 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은 편이다. 업계 5위권인 간삼건축의 경우 인 영역을 구축한 설계사무소들의 설계업계 양극화 해소를=그나마사정은 전문적 2012 여수국제박람회에 선보인 아쿠아리움 나은 편이다.구축한 업계 5위권인 간삼건축의사정은 경우 인 영역을 설계사무소들의 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주 아쿠아플 2012 여수국제박람회에 선보인 아쿠아리움 나은 편이다. 업계 5위권인 간삼건축의 경우 라넷 등 아시아 전문 분야에서 실적을 내면서 지난 에 이어 최대 규모인 제주 아쿠아플 2012 여수국제박람회에 선보인 아쿠아리움 연말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라넷 등 전문 분야에서 실적을 내면서 지난 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주 아쿠아플 알려졌다. 연말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라넷 직원들에게 등 전문 분야에서 실적을 내면서 지난 수백 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형사무소와 알려졌다. 연말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아틀리에 방식의 1인거느린 업체로대형사무소와 양분화된 업 수백 명의 직원을 알려졌다. 아틀리에 방식의 1인 거느린 업체로대형사무소와 양분화된 업 수백 명의 직원을 아틀리에 방식의 1인 업체로 양분화된 업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공간그룹) 1960년 ‘김수근 건축연구소’로 출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공간그룹) 1966년 1960년 1972년 1966년 1960년 1972년 1986년 1966년
월간지 ‘공간’ 창간
‘김수근 건축연구소’로 출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공간그룹) ‘ 공간연구소’로 상호 변경, 서울 종로
월간지 ‘공간’ 창간 구 원서동 사옥 준공 출발 ‘김수근 건축연구소’로 ‘ 공간연구소’로 상호 변경, 서울 종로 김수근 월간지타계 ‘공간’ 창간 구 원서동 사옥 준공 1997년 준공 상호 변경, 서울 종로 1972년 ‘신사옥 공간연구소’로 1986년 김수근 타계 2010년 창립 50주년 구 원서동 사옥 준공 1997년 신사옥 준공 2012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1986년 김수근 타계 2010년 창립 50주년 1997년 신사옥 준공 2012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 대표작: 타워호텔(1967), 서울 경동교회(1982), 2010년 창립 50주년 서울올림픽 주경기장(1984), 서울법원종합청 2012년 ^ 대표작: 타워호텔(1967), 서울 경동교회(1982),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사(1989), 부산아시안게임주경기장(2001), 서 서울올림픽 주경기장(1984), 서울법원종합청 2014인천아시아경 ^울중앙우체국청사(2008) 대표작: 타워호텔(1967), 서울 경동교회(1982), 사(1989), 부산아시안게임주경기장(2001), 서 기대회강화경기장(2013 준공 예정) 등 서울올림픽 주경기장(1984), 서울법원종합청 울중앙우체국청사(2008) 2014인천아시아경 사(1989), 부산아시안게임주경기장(2001), 서 기대회강화경기장(2013 준공 예정) 등 2014인천아시아경 계의울중앙우체국청사(2008) 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대회강화경기장(2013 준공 예정) 등
공간건축 승효상(이로재 계의 구조도 출신인 문제로 건축가 지적된다. 대표)씨는 장기적으로 대형 설계사무소 공간건축 승효상(이로재 계의 구조도출신인 문제로건축가 지적된다. 들이 중소 규모로 재편돼대형 세계에서 통하는 대표)씨는 설계사무소 공간건축장기적으로 출신인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독자적인 기술력과 작품성을 키워야 한다. 들이 중소 규모로 재편돼 대형 세계에서 통하는 대표)씨는 장기적으로 설계사무소 공간의 부도는 무척 안타깝지만 한국 설계 독자적인 작품성을 키워야통하는 한다. 들이 중소기술력과 규모로 재편돼 세계에서 사무소들의 체질이 계기가 되길 공간의 부도는 무척 개선되는 안타깝지만 한국 한다. 설계 독자적인 기술력과 작품성을 키워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한은화 기자 사무소들의 체질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공간의 부도는 무척 안타깝지만 한국 설계 misquick@joongang.co.kr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한은화 기자 사무소들의 체질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40판 제14915호 misquick@joongang.co.kr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한은화 기자 40판 제149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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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홍부동산 유종수부동산 윤재권부동산 윤진영부동산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진충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정성채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조인형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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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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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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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구인구직 RENTAL
직원모집
CHAIR RENTAL available at beauty salon in Surrey central area.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Contact 604 722 5880 leave the message or email: mtran205@hot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직원모집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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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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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직원모집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풀 or 파트 타임 한인 약사분 구합니다. T. 604-617-0771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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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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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TOYAMA JAPANESES RESTAURANT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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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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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 store supervisor, Reddimart, Fort St. John, FT, supervise staff,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FT Food counter attendant,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maintain store oper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3-14/hr, paid vacation,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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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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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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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금호타이어 마케팅부에서 함께할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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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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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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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13회는 중앙일보 2778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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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
특집 2013년 1월 5일 토요일
B11
헌재 25년 ‘마이너리티 리포트’
어제의 소수 의견→오늘은 다수 의견 평균 7년 걸렸다 소수 의견 108건 이영모 전 재판관
탐사팀= 최준호·고성표·박민제 기자 deep@joongang.co.kr
평균 7.3년. 헌법재판소 판례에서 소수 의 견이 다수 의견으로 바뀔 때까지 걸린 시간 (직전 판례 기준)이다. 이 기간 동안 평균 2 명의 재판관의 지지를 받았던 소수 의견이 평균 7명의 재판관이 동의하는 다수 의견 으로 바뀌었다. 1988년 헌재 창립 이래 지난 해 9월까지 판례 변경이 이뤄진 총 22건을 분석한 결과다. 헌재는 한국 사회의 가치와 이념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갈등의 종착점이다. 거기서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가 되는 데 불과 10년 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특 히 48.0%라는 ‘거대한 소수’를 누르고 출범 하게 되는 박근혜 새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비록 현시점에서는 소수 의견일지라도 언제든 다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소수의 목소 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본지 탐사팀은 헌재와 중앙대 이인호(법학전 문대학원)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24년 간 소수였던 의견이 다수로 뒤바뀐 헌재 판 례를 분석했다. 한때 소수였던 주장들은 ^ 정치적 권리 확대(5건) ^사회적 변화 반영(4 건) ^기본권 침해 해소(4건) 등의 이유로 다 수가 됐다. 정치적 권리 확대 반영 “해외 거주자들은 투표권 행사에 장해가 되는 사유를 스스로 초래한 만큼 부재자 투 표를 인정하지 않는 차별을 할 수 있다.” 1999년 3월 헌재가 프랑스 유학생 김모씨 등 2명이 제기한 위헌확인 소송에서 합헌 결정을 내리며 제시한 주요 이유다. 재판관 9명이 모두 합헌 판단을 했다. 하지만 이 결 정은 8년이 지난 2007년 뒤바뀌었다. 민주 주의의 중요한 실현 수단인 선거권에 대해 서는 입법자가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헌재가 종전 판례를 뒤집은 것이다. 7명의 재판관이 해 당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 덕분에 2009년 공직선거법이 개정 돼 지난 대선에서 15만여 명의 해외 거주 유 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했다. 헌재 관계자 는 “주권자의 정치적 권리를 점차 중요시하 는 사회적 분위기, 과도한 비용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발달 등을 감안한 결 정”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야간옥 외집회 금지 조항도 정치적 자유가 확대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사례다. 이 결정이 내려지기 15년 전인 1994년에는 단 한 명의 재판관만이 위헌을 주장했다. 하지만 헌법에 명백히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야간이라고 해서 제한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5명의 재 제14914호 42판
“8명이 찬성하는 것 혼자 반대 쉽지 않아” 헌법재판소는 2002년 내린 혼인빙자간음죄 합헌 결정을 7년 만에 뒤집었다. 사진은 2009년 9월 이강국 헌재소장 주재로 열린 공개 변론 모습.
판관이 위헌 의견을, 2명의 재판관이 헌법불 소수 의견이 다수로 바뀐 판례 22건 합치 의견을 냈다. 야간활동이 많아지고 정 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커 “사회의 한 축 대변 귀담아들어야” 지는 시대적 특성도 감안됐다. 연세대 김종 철(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야간 집회 허 혼인빙자간음죄 용 여부를 행정부가 결정하는 것은 헌법의 기본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지나친 규제라는 2002년엔 재판관 2명이 위헌 의견 의미”라고 설명했다. 2009년엔 6명 “시대착오적” 결정 사회구조 변화도 소수의 다수화 견인 사회구조의 변화가 소수 의견을 다수로 만들기도 했다. 국가유공자 및 가족의 공무 원 시험 가산점 부과에 대한 2006년 헌법불 합치 결정이 대표적 예다. 헌재는 2005학년 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 등 4300여 명 이 “가산점 조항이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7대 2의 의 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가산점의 대상이 되는 국가유공자와 가족 의 수가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공무원 시험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일반 응시자의 기회 를 지나치게 제약하게 된다”며 판례 변경 이 유를 밝혔다. 2001년에는 모든 재판관이 합 헌 의견을 냈었다.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개인 사생활 보호 추세에 따라 시대착오적 법률이 라 불렸던 혼인빙자간음죄도 2009년에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2002년 2명에 불과했던 소 수 의견은 6명의 다수가 됐다. 가해자보다는 피해자 보호 가해자 중심으로 돼 있던 법 조항들에 대 해서도 소수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 왔다. 교 통사고처리특례법이 대표적 사례다. A씨는 1990년 화물트럭을 몰던 중 버스를 추월하려 다 도로를 건너던 B씨를 치었다. B씨는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지만 검찰은 A씨를 불기 소 처분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책임을 묻지 않게 돼 있어서다. 이에 B씨는 자신의 생명·신체의 안전에 대한 기본권을 침해 받았다며 헌법소 원을 제기했다. 97년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 렸다. 5명의 재판관이 위헌성을 지적했지만 6 명의 위헌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존치됐다. 하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제한
1999년엔 “차별할 수 있다” 9:0 합헌 2007년엔 7명이 헌법불합치 결정
소수 의견이 다수 의견된 주요 사례 1997년 7월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간의 권한쟁의 ^국회의원도 권한쟁의 심판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음 2004년 12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3조 제2항 위헌 제청 ^야간에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형법상 협박의 죄를 범한 자에 대해 5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한 규정 위헌 2006년 2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1조 제1항 등 위헌 확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 대한 가산점 규정 헌법불합치 2006년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제4항 제1호 등 위헌 제청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에 관해 1000만원 이상의 금품 등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 수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도록 한 규정 위헌 2007년 6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15조 제2항 등 위헌 확인 ^주민등록만을 기준으로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을 제한하거나 국외거주자에 대해 부재자투표 인정치 않는 규정 헌법불합치 2007년 8월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 위헌 제청 ^경과실로 인한 실화의 경우 실화자의 손해배상 책임과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전부 부정하는 규정 헌법불합치 2009년 11월 형법 제304조 위헌소원 ^혼인빙자간음죄 위헌 결정
[중앙포토]
지만 12년 뒤인 2009년 같은 조항에 대한 위 헌확인 소송에서 헌법재판관 7명이 위헌 쪽 손을 들어줌에 따라 개정됐다. 이인호 교수 는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은 경우까지 공소 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피해자의 이 익을 지나치게 경시하는 조항이란 해석”이라 며 “교통문화 발전 등 사회 변화상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화 책임을 묻는 법률에 대한 2007년의 헌법불합치 결정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권익을 더 소중히 하는 기조가 반영된 판단 이다. 1961년 제정된 이 법률은 실수로 화재 를 냈다면 다른 사람의 피해에 대한 배상 책 임을 지우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 재산권 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위 헌 논란에 시달렸다. 95년 당시 헌재는 “경미 한 실수로 화재가 나 자신도 피해를 봤는데 부근 가옥이 탔다고 그 책임까지 지우는 것 은 가혹하다고 본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2007년 헌재는 “일방적으로 실화자만 보호하고 피해자 보 호를 외면했다”고 판시했다. 기본권의 지나친 침해도 해소 야간에 흉기를 휴대했다는 이유로 가중 처벌하도록 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 률 제3조 제2항에 대한 위헌 제청은 1995년 4명의 재판관이 제시한 별개 의견이 다수 의견이 됐다. 4명의 재판관들은 “헌법의 최 고 가치인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대 한 국가의 보장의무에 반한다는 의심이 있 어 이른 시일 안에 법정형을 정상적으로 돌 리는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후 2004년 동일 조항에 대한 위헌제청에서 9명의 재판관은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은 기본권을 제한하는 입법을 함에 있어 지켜 야 할 헌법적 한계인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 긋난다”고 밝혔다. 이인호 교수는 “22건이나 되는 과거 소 수 의견이 다수가 됐다는 것은 언제든 소수 도 다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소수 의견 이더라도 사회 한 축의 의견을 대변하는 중 요한 견해로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 다”고 강조했다.
“다수가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다.” 이영모(77) 전 헌법재판관. 그는 헌재 사무처장으로 일하다 재판관에 임명된 1997년부터 2001년 퇴임 때까지 4년여간 사회적 현안마다 다양한 소수 의견을 제 시하며 ‘미래의 다수’를 대변해 왔다. 헌재 역사상 가장 많은 108건의 소수 의견을 낸 이 전 재판관을 최근 만났다. 그는 소수 의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 다. “영원히 옳은 다수란 존재할 수 없다” 는 이유에서다. -소수 의견을 가장 많이 낸 헌법재판관인데.
“헌법재판을 하다 보면 8명이 찬성하 는 것을 혼자 반대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평의실에서 소수 의견을 얘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서로 남기는 일도 부담이 상 당히 컸다. 외로운 작업이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소신엔 변 함이 없다.” -소수 의견이 다수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내가 얘기했던 소 수 의견들이 다수가 된 사례가 꽤 있다. 결국 다수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볼 수 는 없는 것 아닐까. 또 영원히 옳을 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대는 하루가 다 르게 변하고, 그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낸 소수 의견이 모 두 다 옳았다고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결 국 시대에 맞는 그런 답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소수를 대하는 다수의 자세는 어때야 하나.
“다수를 설득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 다. 각자의 인생관, 철학, 성장 과정에 차 이가 있어 다른 의견을 내는 건데, 많은 이의 지지를 받는 쪽에 있다는 이유만으 로 소수 의견엔 아예 귀를 막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다수도 언젠가는 소수 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열린 마 음을 가져야 한다.”
이영모 전 헌법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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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