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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9호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정신상담하는 교민 해마다 증가 추세 이민 후 부적응으로 인한 우울증 호소 인간관계 회복이 열쇠 해가 바뀌면 누구나 신년 계획을 세 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 계획목록 중 빠지지 않는 것이 ‘건 강’이다. 이는 육체적 건강 뿐 아니 라 정신적 건강을 의미하기도 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는 육체적 건강만큼 정 신 건강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밴쿠버 교민들의 정신건 강은 어떠할까? <연우심리상담소>의 박혜원 원장 에 따르면 지난 몇년 사이 정신질환 으로 고민하는 밴쿠버교민들이 크 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증 환자의 상담은 전체 상담 중 7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 를 나타냈으며, 그 중 40%가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상담을 신청 하는 연령 또한 6세부터 70대 노인 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박 원장은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민을 선택한 경우지 만, 이민 와서 생각지도 못했던 문 제에 당면하게 됐을때의 좌절감이나 허탈감, 상실감에서 오는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호소한다”며 “이는 청 소년이나 어른 모두에게 해당되며, 그로 인한 우울증으로 일상생활조 차 힘든 경우도 종종 있으며 정신 분열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현대 사회에 서 정신질환 사례는 기하급수적으
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정신질환이 나 우울증을 경험해 본 사람이 368 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이 ‘미디어의 발달’이라고 말 한다. 박 원장 역시 “미디어의 발달이 정 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것으로 개인 고립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이것이 사회성 부족현상으 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경우 일탈 행동을, 성인 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강박증 으로 표현되는 정신질환은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박 원장은 정신질환의 근본적인 해 결 방법은 ‘인간성’이라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이 진정한 만남을 할 때 ‘인간성’은 나타나며 그것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임을 명심해 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원장은 “우리 모두가 진정한 인
미국 온라인에서 자동차 신용사기 활개 캐네디언이 주 범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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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지역 따라 아이들 치아관리도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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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밴쿠버 봄을 여는 음악가들 다채로운 공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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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관계를 맺으려고 노력을 해야 한 다. 친구 많고, 겉으로 보기에 사람 들과 잘 지낸다고 해서 사회성이 좋 은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과 관계 를 맺는 것 보다 한 사람과 깊은 관 계를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성 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 것들이 기반이 됐을때 정신적인 문제나 고 통이 사라지게 된다”고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의 경우 가 정에서 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가 장 올바른 방법이며 경제적인 성공 보다는 인간적으로 성공하는 자녀 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임을 명심해 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한카수교 50주년 기념, 총독 축하 친서 전달
지난 11일, 존 베어드(Baird)외교부 장관은 조희용 주캐나다대
사를 만나 한카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데이비드 존스톤 캐나다 총독의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 존 베어드 외교부 장관은 이 날 자리에서 “한국은 캐나다의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다. 앞으로도 우리의 협력 관계는 계속 될 것이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포럼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캐나다는 1963년 1월 14일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 = 캐나다 외교부]
미주여행사, “사고 원인은 블랙 아이스 때문” 주장 향후 치열한 법적공방 예고 … 경찰 정밀조사 결과 주목 BC주 정부, 지난 11일 미주여행사에 영업금지 조치 내려 사망자 9명, 중상자 21명 등 큰 피해 를 낸 오리건주 버스추락 참사와 관 련, 해당 버스의 소유주인 미주여행사 측은 이번 사고가 최악의 도로상태가 만들어 낸 불가피한 사고였다는 주장 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목) 캐네디언 프레스(CANADIAN PRESS)와 밴쿠버 선(VANCOUVER SUN) 보도에 따르면, 미 주여행사 변호를 맡고 있는 마크 쉐 어(Mark Scheer) 변호사는 “(우리는)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블랙 아이스 (Black ice)’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며 “이같은 도로 상태는 팬틀턴과 오
리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대부분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미주여행사 측의 이같은 주장은 지 난 8일 미 연방교통안전국(FMCSA) 이 “사고 당일 버스기사인 황행규 씨 가 ‘8일 동안 70시간 이상 운전할 수 없다’는 연방 규정을 어기고, 8일 동안 90시간 이상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 다”며 사실상 안전규정 미준수와 운 전자과실에 무게를 둔 1차 조사결과 를 발표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마크 변호사는 “운전기사 황행규 씨 가 사고 전날 밤 7시간 이상의 숙면 을 취했고,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도
휴게소에서 2시간 이상 휴식을 취했 다”며 FMCSA 조사결과를 적극 반 박했다. 또 “황 씨는 과거 운전경력 이 깨끗하고, 술·담배를 하지 않는 것 은 물론 어떤 약물 중독 기록도 없다 는 것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라 며 향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 을 시사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의 정밀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미 교통 당국과 미주여행사 간 상반된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 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인 경찰의 정밀조사 결과 발 표가 이번 참사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참사 희생자들의 민사소송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C주 정부는 11일(금) 사고버 스 운영자인 미주여행사에 대해 관광 버스 영업자격 금지를 내렸다. 사고 발생 후 BC주 교통부는 미주 여행사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영 업금지조치는 감사 결과에 따른 것 으로 보인다. 미주여행사는 주 정부로부터 안전 점검 허가를 다시 받기 전까지는 영 업을 할 수 없다. 미주여행사는 오는 2월말까지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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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우리 문화재를 지킨 영웅’ 에 서 … 하루아침에 장물아비 전락 미국서 불법 반입 한국 유물 매입한 한인 수집가 체포 한·미 공조 2년여간 수사 … 문화재 환수 첫 사례될 듯
윤원영 씨가 수집한 구한말 호조 태환권.
뉴욕의 한인 고미술수집가가 미국 으로 불법 반입된 한국 유물을 소 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미 연방정부의 해외 문화재 환수전담팀이 창설된 이래 첫 한국 유물 관련 한인 체포 사례 이다. 게다가 체포가 양국의 합동
수사를 통해 이루어져 한국이 도난 유물을 미국으로부터 최초로 환수 할 수 있는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토안 보조사팀(HSI)은 지난 9일(수) 뉴 욕에서 윤원영(54) 씨를 장물 소지
와 수송 등 2개 혐의로 체포했 다고 밝혔다. HSI가 지 난달 19일 법원에 제출 윤원영 씨. 한 기소장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2010년 4월 10 일 미시건주 옥스퍼드의 미드웨스 트 경매장에서 대한제국의 ‘호조 태 환권’ 원판(동판)을 도난 유물임을 알면서도 구입해 소지한 혐의를 받 고 있다. 윤 씨가 3만5000달러에 사들인 호 조 태환권은 고종 30년(1893년) 호 조(현재 재무부)에서 제작한 미발행 화폐 원판이다. 해당 원판은 1951년까지 덕수궁에 보관됐던 것으로 한국전에 참전했
겨울철 건조한 내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던 미군 라이오넬 헤이스가 입수해 미국으로 반입했다. 헤이스는 이미 사망했고 원판 취득 경위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매에는 그의 딸 캐시가 내놓았다. 미 정부는 국가절도재산법(National Stolen Property Act)에 따 라 도난 해외 유물의 소지 및 매매 를 금하고 있다. HSI는 관련 수사를 위해 2006년부터 도난 유물의 조사 및 환수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HSI의 니콜 나바스 공보관은 10 일 LA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팀 창설이래 도난된 한국 유물과 관련 된 첫 번째 적발”이라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한 국 정부의 제보에 따라 시작됐다. 2010년 경매 시장에 원판이 나온 사 실을 인터넷을 통해 한국 정부가 파 악하고 DHS에 수사를 의뢰한 것. 윤씨는 경매 응찰 당시 한·미 양국 정부가 “도난 유물이니 사지 말라” 고 경고했음에도 구입했다고 HSI 는 밝혔다. 윤씨는 도난 유물임을 인지한 뒤 지인에게 “도난 유물을 손에 넣었 다. 복권에 당첨됐다”고 말한 것으 로 조사됐다. 또, 윤씨는 미주 일간 지, 한국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판 획득 사실을 알렸다. 잇따른 보도로 윤씨는 ‘우리 문화재를 지 킨 영웅’이라는 칭호를 듣기도 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캐나다 한인 성폭행설 거짓 제보로 확인”
수분 공급 • 각질 제거 필수 … 꼼꼼한 세안도 중요
코퀴틀람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주부 인 이모씨는 걱정이 하나 늘었다. 겨 울이라 기온이 낮아진데다가 찬바람 까지 맞았더니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 고, 발갛게 변하는 홍조증까지 생겨 밖에 나가기가 두렵다. 피부가 건조하 니 주름은 더 도드라져보여 거울 보 기도 겁이 난다. 혹시 수분이 모자란가 싶어서 저녁 에는 꼭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
곤 하는데 별 소용이 없다. 매서운 바 람이 불어 건조한 겨울, 대체 피부 관 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찬바람과 건조함이 반복되면서 겨 울철 피부의 수분은 10% 이하로 떨어 진다. 이것은 피부의 밸런스를 깨는데 중요한 원인이 된다. 수분, 유분, 각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겨울 내내 주름과 건조함, 각질로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피부는 습도에 민감하다. 특 히 건조한 곳에서 근무할 경우,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습도가 적은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면 피부에 수분 이 없어져 피부가 건성으로 변하고 주 름 또한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셔준다거나 가습기를 놓아두면 피부도 훨씬 좋아지고 주 름도 예방할 수 있다. 또 겨울철은 피
부에 많은 영양과 재생이 필요한 시기 이므로 원활한 각질제거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집에서 손쉽게 피부를 손 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중요한 것이 세안이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 다는 유명한 광고문구처럼 꼼꼼한 세 안과 각질제거는 필수다. 거기에 충분 한 수분 공급과 피부 보호제를 발라 준다면 그 효과는 두배다. 세안은 충분한 거품 세안 후 미온 수로 세정하는 것이 좋으며, 주 1-2 회 정도 각질제거팩이나 우유를 이 용해 자극없는 방식의 각질제거를 해 줘도 좋다. 에비앙스파의 글라라 원장은 “ 겨울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겨울철에도 SPF 20 정도의 썬블럭 제품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캐나다에서 한인 남성 3명이 한인 여성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했고, 이후 가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 됐다는 신고 내용이 거짓인 것으 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성폭행 사 건과 가해자 사망 주장을 주토론토 총영사관에 제보한 A씨가 자신의 신고 내용이 '거짓말이었다'면서 사 과했다"면서 "A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취소하고 자신의 페 이스북에 올린 글도 삭제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지 경찰에도 성폭 행 사건 신고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 가 들어온 게 없다"면서 "캐나다 한 인 성폭력 사건은 사실이 아닌 것으 로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음 산책 마음의 중심 |
야구경기에서 야구 배트의 가장 중심에 공이 맞을 때
홈런도 나오고 안타도 잘 나옵니다. 야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마 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중심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욕심 과 시기와 질투 혹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세상 염려와 근심이 가득 하다면 그 인생에서 좋은 열매를 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중심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할 때 우리 삶에 아름답 고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날씨
오늘(토) 2° / -4°
구름 많음
한사랑교회 박종윤 목사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2° / -3°
2° / 1°
5° / 1°
캐나다지역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미국 온라인에서 자동차 신용사기 활개 국경간 고소 어려움 악용 캐네디언이 주 범행 대상 캐나다인들이 고급 승용차를 판다는 미국의 온라인 광고에 유혹되어 수십만 달러의 돈을 사기당해 주의가 요청된다. 캐나다 사기예방 센터 감독관인 다니엘 윌 리암스(Daniel Williams)는 “미국에서 범죄를 꾸미는 사람들은 국경간 고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용해 캐나다인들을 상대로 신용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범죄 정보를 미국의 법 집행 기관으 로 전했지만 모든 결정 권한은 미국 사법기관 에 달려 있다. 따라서 희생자들이 돈을 돌려 받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신용사기 차 광고는 캐나다인들이 자주 이 용하는 오토 트레이더, 이베이, 크레익스리스
트, 케이지아이, 윌스 등의 웹사이트에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올라온다. 온타리오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8일(화) 이런 허위 광고에 넘어가 사기를 당한 캐나 다인들이 적어도 5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발표했다. 협회 대변인 테리 오키페(Terry O’Keefe)는 “신용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미국 오클라오마 에 있는 에비엔트 오토 센터라 불리는 곳을 통해 차를 구입하려 했고 지난달 사기 경고 가 나갔을 때 엠비엔트 웹사이트는 사라졌 고 전화번호조차 없는 번호가 되어버렸다” 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이후 스프린트라 불리는 온라인 자동차 웹사이트에 온라인 차 사기에 대해 다 시 한번 경고한 후에 이 웹사이트도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현재 협회는 기존 사기 웹사이트와 같은 방
법으로 고급차를 싼 가격에 광고하고 있는 휴 센 오리지널 오토 사이트에 대해서도 신용사 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 당국도 “휴센은 적법한 사업 허가증도 없고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회사이며 웹 사이트에 나와 있는 주소는 포닉스에 있는 한 커뮤니티 센터”라고 설명했다. 일부 사기자들은 고급 승용차를 싼 가격에 구입함으로써 돈을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들 의 심리를 제대로 이용해 이러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키페는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 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가 13만5천 달러인 차량을 9만 달러에 팔려고 하 겠는가”라며 “가격이 터무니 없이 너무 쌀 때 는 의심을 하고 캐나다 사기예방센터나 웹 사 이트 등에 들어가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다” 권오동 인턴기자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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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 5월 BC주 총선 앞두고 한인 미디어와 기자 간담회 NDP 딕스 당수, 한인 커뮤니티 지지 호소
씨버스(Sea Bus) , 네덜란드 조선소서 제조키로 노동조합 반발
트랜스 링크가 발주한 시버스(Sea Bus, 사진) 제작 업체로 네덜란드 조선소가 결정된 것에 대해 밴쿠버 조선소 노동조합 연맹이 강력하 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은 연방정 부 지원금인 200만 달러를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왜 신청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
다. 노동조합은 지원금을 시버스 교체 사업에 투자했다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BC주 조 선소가 낙찰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버스 제작은 세 개 업체가 참가한 수주경 쟁을 거쳐 지난 해 12월 네덜란드 소재 다멘 (Damen) 조선회사로 결정되었다. 수주 금액 은 2,500 만 달러였다. 시버스는 밴쿠버 다운 타운과 노스 밴쿠버 북쪽 해안(North Shore) 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 다. 다멘 회사는 시버스 건조를 싱가포르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맥퍼슨(George MacPherson) 조선소 노동조합 연맹 회장은 "트랜스링크가 연방정 부 지원금을 지원하지도 않은채 BC 주 조선 소의 성장 기회를 빼앗아 갔다"며 "또 교체 비
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스스로 놓 쳤다"고 비판했다. 맥퍼슨 회장은 "우리는 시버스가 왜 외국에 서 건조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BC주 조선소 는 시버스를 건조할 만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의 입찰가격은 경쟁력이 있었고, 트랜스링크는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 다. 그들의 선택은 틀렸다"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링크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심사과정은 엄격했다. 세 업체가 입찰했고 시 버스 제조 경험, 가격, 그리고 품질 등 여러가 지를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3대의 시버스는 각각 밴 쿠버와 빅토리아에서 건조되었다. 남건우 인턴기자
내가 낸 세금 제대로 쓰이는 걸까?
소나무 좀벌레의 위협
맥클린 잡지, 정부의 멍청한 세금 사용법 99가지 작성
소나무 좀벌레가 나타나 산림업자들의 걱정이 크다. 소나무 좀벌레는 쌀알만한 크기의 검은 색 벌레로 나무 속으로 파고들어 나무의 영양 통로를 끊어 나무를 말라죽게 만든다. 흔히 소나무를 침범한다고 해서 '소나무 좀벌 레'라 부르지만 현재 이 벌레는 백송 (whitebark pine)이라 불리는 나무에까지 영역을 확 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카리부 노스 지역(Cariboo-North MLA)의 밥 심슨(Bob Simpson) 주의원은 "수년간 소 나무 좀벌레때문에 상당 면적의 지역 산림이 피해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권오동 인턴기자
우리가 내는 세금은 과연 유용하게 잘 쓰이 고 있을까? 높은 세금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 이 이런 의문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맥클린 잡지가 공무원들이 국민의 혈세를 멍 청하게 사용하는 99가지 사례를 발표해 눈 길을 끌었다. 맥클린의 재이슨 컬비(Jason Kirby)은 오타 와 정부의 소세지 연구를 가장 멍청하게 사 용한 사례로 꼽았다. "소세지를 요리할 때 그 것이 터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데 혈
세를 낭비하는 정부를 정말 이해할 수가 없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는 퀘벡 정부의 언어 연구이다. 카비는 "퀘벡 정부는 리서치 회사에 언어 사 용의 위험에 대한 연구를 위탁했자만 제대로 된 사실도 밝혀내지 못하면서 국민의 소중한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C주에서는 돈을 잃는 하키 클럽에 보조금 을 제공하는 아포츠포드시가 뽑혔다 권오동 인턴기자
딕스 NDP 당수를 비롯한 NDP 의원과 총선 후보들(왼쪽 두번째 신재경 후보, 네번째 딕스 당수)
BC주 총선이 네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 데 유력 야당인 NDP(New Democratic Party)가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 간 담회를 가졌다. 지난 11일(금) 오전 11시 30분에 코퀴틀람 에 위치한 다사랑 식당에서 열린 이번 간 담회에는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 당 수를 비롯, 현 MLA 인 제니 콴(Jenny Kwan, Vancouver - Mt pleasant), 다이 안 쇼네(Diane Thorne, Coquitlan Maillardville) 의원, 그리고 이번 5월 총선에 나오는 신재경 후보를 비롯해 다섯 명의 NDP 후보가 함께 했다. 딕스 당수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캐나 다는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 다. 캐나다, 특히 BC주는 여러 민족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다양성을 중시하 는 사회”라며 “한인 커뮤니티는 그 어느 소수 민족보다도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있 다”고 말했다. 만약 5월 총선에서 집권하면 무엇을 제일 먼저 실천하겠냐는 기자 질문에 딕스 당수 는 “포스트 세컨더리 기술 교육과정 확대 와 강화가 급선무다. BC주 경제는 결국 기 술력 활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딕스는 “경제가 발전하면 차량 증가 로 이어진다. 더 넓은 길을 만들어야 하 고, 결국 환경파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 같은 대중교통 망을 더 넓히고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NDP는 BC주 북쪽지역에 건설 예정인 파 이프라인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경제 개 발과 환경 보호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딕스 당수는 “자유당 정부도 BC주를 위 해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정 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불거 졌다. NDP는 소수 정당, 그리고 다양한 소 수 민족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발 전하는 BC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자 신의 부모들도 캐나다로 이민 와 지난 42 년 동안 스몰 비즈니스(small business)를 운영한 가족사를 말하며 소규모 사업자들 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재경 후보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가 많은 격려를 해줘 큰 힘이 된다”고 소 감을 전했다. 오는 5월 14일 실시되는 40대 BC주 총 선은 17년 동안 BC주에서 승리한 자유당 정부와 제 1 야당인 NDP의 격돌이 예상 되고 있다. 2011년 4월, NPD 전당대회에서 당수로 선출된 아드리안 딕스의 지도력 아래 현 재 NDP가 여론조사에서 계속 자유당을 이기고 있어 이번 총선 결과가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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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캐나다지역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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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정부, BCIT에 교육기금 지원 새 실습 기자재 구입 등 교육 환경 개선에 150만 달러 투자 예정 BC 정부가 BCIT(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 교육 관련 기자재 구입을 위해 150만불을 투자 한다고 발표했다. 나날이 변해가는 기술 환경에 적응 하기 위해 BCIT의 낡은 실습 기자재 를 바꾸는데 투여되는 이 기금은 BC 정부의 기술교육 투자기금인 1천 7백 만불 중 일부다. BC 주정부는 “지속 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술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기술 교육은 BC 주정부의 최우선 투 자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BCIT를 비롯한 BC주의 기술 전 문 대학들은 지역 내에 위치한 회사 들과 업무제휴를 맺으면서 실무능력 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존 얍(John Yap) BC주 고등교육 담 당 장관(Minister of Advanced Education, Innovation and Technology ) 은 “BC주는 기술 향상을 통한 직업창 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산학 협동 의 교육체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학 교에서 이론을 배운 학생들이 실무과 정을 미리 접할 수 있다면 나중에 졸 업했을 때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리차드 리(Richard T. Lee)버나 비 주 의원도 “BCIT는 캐나다에서 포 스트 세컨더리 교육과정의 대학으로 는 선도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며 “풍 부한 이론 교육과 이번에 새로 도입 되는 교육 기자재가 함께 결합한다면 BCIT 발전과 BC 주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주는 지난 2001년부터 BCIT에 6 천 1백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실습 기자재 교체 및 교육환경 개선에 투 천세익 기자 자하고 있다.
경제력 · 지역 따라 아이들 치아 관리도 차이 캐나다 아이들의 치아관리가 정부 차원에서 더욱 더 적극적으로 관리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11일(금) 캐나다 소아과 협회 는 보고서를 통해 “썩은 젖니나 조 기 유아기 충치를 가진 아이들은 성 장 저해, 행동장애, 학습 부진, 수면 장애등의 문제를 가질수 있다”고 경 고했다. 심지어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한 증상을 보일 수 도 있다. 소아과 협회가 조사한 소아 치아 관리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① 6세에서 11세 캐나다 어린이중 57%가 충치를 가지고 있다. ② 조기 치아충식 비율은 어떤 도시에서는 6%, 또 다른 지역에서 는 90%까지 지역에 따른 심한 불균 형을 보인다. ③ 저임금 가정의 아이들은 고임금 가정의 아이들과 비교해 충치를 가 진 비율이 2.5배 높다. ④ 63%의 캐나다인들이 개인 치아
캐나다 아이들의 6세에서 11세 사이의 57%가 충치를 가지고 있다
보험, 6%는 공공보험을 가지고 있으 며 32%는 보험이 없다. ⑤ 캐나다에서 물이 공급되는 지역 사회의 45%에 불소가 유입된다. 연구팀의 일원인 아네 로완 레그 박사 (Dr. Anne Rowan-Legg)는 “ 정부차원에서 지원되는 아동 치아 관리 비용은 제한되어 있고 그 범 위도 좁다”며 “OECD국가중 캐나다 의 치아관리 비용 공공지원은 끝에 서 두번째로 아주 미비한 편”이라
고 지적했다. 이러한 불균형 치아관리 현황은 지역에 따라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 인다. 저임금가정 아이들의 경우 기본적 치아관리 비용을 받을 자격이 18세 까지가 일반적이지만 노바스코시아 주의 경우 10세까지로 제한된다. 또 장기적인 차원에서 치아예방 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예방 보다 는 치료에 더 초첨이 맞춰져 있는 것 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소아단체는 주정부뿐 아니라 연 방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이 거주와 사회 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동등 하게 구강관리 및 치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충분한 불소를 공 급하도록 하며 소아건강 담당자들은 구강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아이들이 조기 위험에 노 출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도록 제 권오동 인턴기자 안한다.
‘청결 적신호’ 다운타운 법원에서 베드버그 발견돼 공공의 적 베드버그(bedbugs)가 밴 쿠버 다운타운 메인 스티릿에 위치 한 주 법원에서 발견돼 시민들이 걱 정하고 있다. 지난 9일(수) 법원 내부를 청소하던 청소 용역 업체는 바 라운지와 102번, 102번, 307번 재판장을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다운타운 지역 법원(Downtown Community Court)에서 베드버
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법원 측 변호사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은 “공공장소인 법원에 베드 버그가 나타난 이상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안이다. 베드버그가 발견된 곳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재판장 세 곳 뿐”이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는 “베드버그 발견으로 시 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며 “좀 더 철저한 청소 관리를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들은 베드버그 출몰에 대해 ‘경악스럽다,’ ‘지긋지긋하다’라 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주말 재판실 (judges’ offices), 형사실(Crown offices), 법원 등기소(court registry)에 대한 베드버그 감식이 예정되어 있다. 남건우 인턴기자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유형길 작품(상설) 개인전 일시: 1월 9일 (수) ~ 6월 26일 ( 수) 장소: Renfrew Park Community Centre 2929 E. 22nd ave Vancouver 오프닝 리셉션: 1월 26일 (토) 오후 1시~3시 문의: 유 형길 604-433-0107 밴쿠버 ROTC 문무회 신년하례식 일시: 1월 12일 (토) 오후 6시 장소: 만리장성 13648 105A Ave. Surrey 604- 588 - 6100 문의: 이 광성 회장 604-619-2322, 권혁노 총 무: 604-837-2934 밴쿠버 이북도민회 2013 정기총회 일시: 1월 15일 (화) 오후 5시 장소: Yan’s Garden Chinese Restaurant (9338 Lougheed Hwy. Burnaby 604-421-8823) 회비:일 반회비:년회비($20)+식대($20)+ 찬 조금 / 임원, 고문, 자문위원, 이사: 년회비($ 50)+식대($ 20)+찬조금 문의: 회장 김훈구 (604-817-5441), 홍보이사 곽흥식 (604-992-8949) 한국문협 신년 공개 세미나 일시: 1월 15일 (화) 오전 11시 ~ 오후 1시 장소: Cameron Community Centre Juniper Room (9523 Cameron St. Burnaby/전화 604421-5225) 주제: “등단작가가 되 는 길/신춘문예 응모요령” 참 가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무료 강사: 이원배(시인수필가) 문 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604-4357913) 참조: cafe.daum.net/KWACANADA
인하대 신년 모임 일시: 1월 19일 (토) 오후 6시 장소: 인사동 (604-936-3778) 문 의: 이중헌 (604-603-4546) 한인노인회 게이트볼 교실 일시: 매주 화, 수 오후 1시 30 분 ~ 4시 30분 장소: 한인노인 회관 대강당 지도(코치):노웅래 (심판자격소지자), 초보회원: 특별 지도 교육비: 없음 교육기간: 년 2회(상.하반기) 장비: 스틱1개 (개인구입) 문의: 회관 604-2556313, 코치 778-822-7330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문예 작품 공모 분야 시, 시조: 3 편 이상 / 수필: 2 편 이상 / 소설: 단편소설 1 편 이 상, 아동문학: 동시 3 편 이상, 동화 2 편 이상 희곡: 1 편 이상 / 평론: 1 편 이상 마감: 2월 28일 (목) 제출처: 이메일: gracelim1955@ daum.net 우편: 1119 Tuxedo Dr. Port Moody B.C V3H 1L3 표 지/제목에 '신춘문예 응모작'과 분 야,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를 명기 당선작 발표: 3월 중순 개별 통지 및 신문 발표 당선자 특전: 당선작 신문 게재와 문집 수록 / 신 인상 시상식 / 본 협회 회원 가입, 작가로 활동 / 본국 문학 활동 문호 개방 문의: 604-219-6305 제 1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 분야: 시 및 시조 5편 이상, 수필 3편 이상 (이메일 접수: kwac2009@ gmail.com) 자격: 메트로밴쿠버 지역 내 거주자로 19세 이상 영주권 자, 시민권 자, 단 한국문예창작대 학(구 한국문학교실) 수료생 자격 제한 없음. 응모분야별 참가료 $10 납부. 기성, 신인 모두 응모 가능 기간: 1월 5일 ~ 2월 20일 시상: 대상($500), 최우수상($300), 우수 상($200), 신인상($100) 문의: 캐 나다 한국문협 회장 604-435-7913, cafe.daum.net/KWA-CANADA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학생부,성인부 단원 모 집 전통무용, 창작무용, 장고춤, 북춤등 다양한 한국무용 배울수 있는 기회 공연의상 제공 문 의:604-936-8099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진 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 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 수: 604-817-1779 Allegro 피아노 앙상블 모집 피아노 듀오 (4Hands) Performance 성악, 클라리넷, 플룻, 바 이올린 ,첼로 및 기타악기군 20 세이상 음대 전공자 환영 문의: 피아니스트 서동임 604-505-4187 Christine7388@yahoo.ca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 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 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공연: 1월 12 일 (토) Dufferin Care Center 오 후 2시 ~ 3시 모집부분: 악기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 992 1567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 트라 단원모집 안내 일시: 매주 (금) 오후 5:30 ( Junior 현악 앙상블) 오후 7:30 (Youth 오케스트라) 연습장소 :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209 E. Columbia St., New Wesminster) 문의: 604-315-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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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미국, 선진국 중 기대수명 최하” 美 연구소, 17개 선진국 조사…의료접근 어렵고 빈부격차 커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신용쌓기 일시: 1월 15일 (화)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Options, 1352078 Ave, Surrey 내용: 소득세 환급에 유리한 퇴직적금, 교육적 금 정확히 이해하기, 세금면제 저 축통장이란, 신용쌓는 법, 질의응 답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ex.1127) hanna.chun@ options.bc.ca 알기 쉬운 치매 이야기 무료강좌 일시: 1월 15일 (화) 오후 2시 ~ 4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Kingsway 북쪽 80m) 내용: 치매의 진단과 예방법 알아보기 문의 및 등록: 하광자 (Carol), 604-431-4131 (Ext. 27) carol.ha@ thebms.ca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방법 일시: 1월 18일 (금) 오전 10시-12 시 장소: 써리 석세스(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 층) #206-10090 152nd ST, Surrey 강사: 장기연(석세스 한인 정착 서비스 담당자) 등록: 장기연( 에스더)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선착 순 등록 마감) 직업탐방-캐나다 공무원 일시: 1월 19일(토)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Options, 1352078 Ave, Surrey 내용: 현직 공 공기관 한인 종사자에게 듣는 생 생스토리, 공무원 취업 경험담, 지 금 내가 해야하는 준비, 질의응 답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ex.1127) hanna.chun@ options.bc.ca
토요 한국어학교 2학기 개강 개강일: 1월 26일 (토) 오전 9시 30분 장소: 수정교회 밴쿠버부 흥센터 19040 Louheed Hwy, Pitt Meadows 대상: G1_G7 문의: 송희정 교감 778-237-9972 건강 무료강좌 일시: 1월 29일~ 3월 19일 매주 ( 화) 오후 2시~ 4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Kingsway 북쪽 80m) 강사: 구영자 (캐나다 간 호사, 대장관리사) 1월 29일: 음 식과 혈액 2월 5일: 물, 공기와 혈액 2월 19일: 환경홀몬과 혈액 2월 26일: 운동과 혈액 3월 12 일: 약과 혈액 3월 19일: 대장 과 혈액 문의 및 등록: 하 광 자 (Carol), 604-431-4131 (Ext. 27) carol.ha@thebms.ca 개인소득세신고 관한 무료 워크샵 일시: 1월 29일 (화)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200 -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강사: 남궁 재 (한국/캐나다 공인회계사) 내용: 1) 캐나다와 한국 세법의 차이 2) 캐나다 세금 신고대상 (거 주자 vs 비거주자) 3) 개인 일반소 득 및 세금 공제 대상 4) 해외자산 보고 문의 및 등록: 이사벨 리 (ISSofBC 트라이시티 한인정착 상 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사전등록필수 음식이야기(좋은 음식/나쁜음식) 일시: 1월 30일 (수) 오전 10시-12 시 장소: 435B NORH ROAD COQUITLAM 등록 및 문의: 604-936-5900 이메일: stella.kim@ success.bc.ca 한정된 좌석으로 등 록 필수(이름과 연락처) 내용: 어 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여성건강 시리즈 일시 및 내용: 2월 6일 (수) 오전 10시-12시 암을 이기는 식생활 (김 지문 교수) 2월 13일 (수) 오전 10 시-12시 갱년기 우울증 (박혜원-연 우 상담 심리소 소장) 2월 20일 ( 수)오전 10시-12시 여성건강과 피부 미용 (김윤희-려 한방성형 피부클 리닉 원장) 2월 27일 (수) 오전 10 시-12시 여성건강 관련 의료영어 장소: 435B North Road Coquitlam 문의: 604-936-5900 stella.kim@ success.bc.ca 주최: 버나비-코퀴 틀람 석세스 무료 영어 신문 강의 일시: 매주 (월) 오전 10시 ~ 오 후 1시 장소: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 일시: 매주 ( 화) 오전 10시 ~ 12시 장소: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 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이 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즈니스 단신
1월 한아름 문화센터 문화강좌 <골프교실> 일시: 1월 7일(월)부 터 매주 월요일 4회 내용: 겨울 철 골프 스윙 점검 <중국어교실> 일시: 1월 8일(화)부터 매주 화요 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기타교실> 일 시: 1월 5일(토) 부터 매주 토요일 4 회, 1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4 회 내용: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 법 (시작반, 기초반, 중급반) 통기 타 개인지참 필수 <노래교실> 일시: 1월 4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4회 내용: 호흡법, 발성법 및 창법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 터 참가비: $5 / Class 접수: 한 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C/S) 문의: 604-939-0159
세계 선진국들 사이에서 미국의 기대 수명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총기 등을 통한 폭력사건으로 인한 사망이 많은 데다 칼로리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식생활 방식 등 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보건분야 주요 리서치 기관 들인 국립연구소(NRC)와 의학연구소 (Institute of Medicine)는 9일 공동보 고서를 통해 미국을 포함해 호주와 일본, 캐나다, 서유럽 국가 대부분 등 17개국을 조사했다며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열악한 사정을 드러냈다. 변사(violent death) 의 경우 10만명 당 미국이 약 6명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핀란드는 2명을 겨 우 넘는 수준이었으나 미국의 바로 뒤 를 이었다. 기대수명에서도 미국 남성 은 75.6세로 최하위였으며, 미국 여성 은 80.7세로 가장 뒤에서 두 번째였다. 보고서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인들 은 거의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이른
나이에 죽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총기사건뿐만 아니라 과도한 칼로리 섭취, 많은 알코올과 마약 연루 사건, 높은 비율의 유아 및 AIDS 사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많은 총기 사건과 관련, 일반 미국인들은 100명 중 89명꼴로 총기를 소지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청소년 을 비롯해 총기 보유도 많을뿐더러 종
종 탄알을 장전한 채 무기를 가정에 보관하는 관행 등이 잦은 총기사고를 부른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인들이 건강하 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국가 보 건시스템과 해로운 행동양식들, 그리 고 사회적·경제적 조건 등 3가지 범주 로 분류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상대적으로 비 보험 인구가 많고 기초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인 소득이 조사 대상국들의 평균보다 많지만 빈곤 수준이 더 높 은 데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심하 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런 건강 실태는 소비자 와 납세자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 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 에 비해 덜 건강한 상태에서 일하게 되는 등 경제에도 주름살을 지게 하 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 은 삶과 달러(경제) 모두 위태로운 상 연합뉴스 태”라고 경고했다.
북한 13~20일 핵실험 강행 첩보 “북 인사, 중국 측에 언급 정황” … 박 당선인 대북 정책 먹구름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정부 당국자는 11일(금) “베이징의 북한 관리가 최근 중국 측 인사에게 오는 13~20일 핵 실험을 실시할 예정 이란 언급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함북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대북 정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 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도 “추가 핵 실험이 핵탄두의 소형화·경량화를 위
한 것으로 오바마 행정부 2기 출범 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박근혜 당선인은 핵과 미사 일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10일 중국 정부의 특사인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을 접 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절 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내내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를 ‘
백악관 ‘독도 청원’ 극적으로 인원수 확보 백악관의 인터넷 민원 청원 사이트 ‘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제기된 ‘독도 관련 일본인의 청원에 반대한 다’는 청원의 서명인이 2만 5000명을 넘어섰다. 실리콘밸리한인회가 주축이 된 이번 청원에는 10일 오후 4시30분
현재 2만 8804명이 서명했다. 백악관의 공식답변을 받기 위해선 한 달 이내에 2만 5000명의 서명을 받 아야 한다. 하지만 서명 마감일 하루 전인 9일 오후 5시까지 서명 수가 2만 2692건에 그쳐 청원 관계자들이 애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으로 돌 파하려는 박 당선인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 자제 메시지 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로켓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 험까지 강행할 경우 국제 여론 악화 등의 부담 때문에 북한이 신중을 기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 윤곽이 드러나는 걸 지켜본 뒤 추가 도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 이 있다는 것이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태워왔다. 앞서 일본인 히사 아가 지 난해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독도와 관 련해 일본이 제기한 국제사법재판소 (ICJ) 제소 요청을 한국이 수용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냈으며, 서명인이 3 만 2000명을 넘은 상태다. 일본인의 청 원과 한인들의 청원이 모두 유효 서명 인 수 2만 5000명을 넘긴 만큼 백악관 연합뉴스 의 반응이 주목된다.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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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종합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청와대서 자라 …” 朴, 업무보고 불참 이유는 대선 때 총리 러닝메이트론엔 “대통령이 지명하는 거잖아요”
The Korean Lawyer
이혼 소송 (배우자 폭행의 경우) 정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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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549 9120 schung@schunglaw.com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취업창업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다문화 가정 출신과 창업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미래희망 대표 단원들과 ‘희망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재능과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 무대에 도 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취업과 창업을 확대하겠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가 적극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을 보기가 쉽지 않다. 박 당선인이 인수위 사무 실에 나온 것은 7일 전체회의 때가 마지막이 다. 11일부터 시작한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에 종종 나와 업 무 상황을 챙겼다. 당시 이 당선인이 인수위 회의에서 대불공단의 전봇대 문제를 거론하 자 이틀 뒤 한전 직원들이 비 오는 날인데도 출동해 전봇대를 뽑았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러나 이번에 박 당선인은 정부 업무보고가 다 끝나고 국정기획조정분과에서 종합보고서 (이달 하순)를 제출하기 전까진 인수위 업무 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관례적으로 해왔던 대통령 당선인의 신년회 견도 이번엔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각각 2002년 12월 31일과 2008년 1 월 14일 신년 회견을 열어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1일 “신년회견을 할지 안 할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회견을 준비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외부 일정도 민생 챙기기 행보 이외
의 정치적 행사나 개인적 모임 등엔 일절 가 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고려대 교우회 신년교례회에 갔고, 소망교회에서 당 선 감사예배를 봤던 것과는 딴판이다. 박 당선인의 한 측근은 “인수위를 철저히 낮은 자세로 실무형으로 끌고 가겠다는 구상 의 연장선상”이라며 “박 당선인은 아직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목소리를 키우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는 생 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박 당선 인은 대통령 개인이라기보단 대통령직(presidency) 자체에 대한 존중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라며 “어려서부터 청와대에서 자랐던 개인적 배경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총선 공천의 여파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 혜 당선인의 관계가 무척 껄끄러웠던 2009 년 초. 한 원로급 인사가 박 당선인에게 “맨 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을 만나 쫓기듯 이 말씀하는 게 영 보기 좋지 않더라. 정식으 로 기자회견을 여는 게 어떻겠느냐”고 건의 했다. 그러나 박 당선인은 “제가 얘기를 하게 되면 국민들이 혼선을 일으키게 되고 대통 령도 불편해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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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다. 여당 소속인 만큼 더욱이 대통령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종 시 문제로 청와대와 정면으로 맞붙었을 때도 박 당선인이 직접 이 대통령을 거명해 비판 한 적은 없다. 지난해 대선 때도 캠프 일각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바람에 맞서기 위한 카드로 ‘러닝메이 트 총리론’을 꺼낸 적이 있다. 박 당선인이 부 족한 부분을 채워줄 참신한 인사를 골라 당 선되면 총리로 기용하겠다고 발표하자는 아 이디어였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총리는 대통 령이 지명하는 거지 대통령 후보가 지명하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일축했다고 한다. 박 당선인이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서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청와대와 인수위가 마찰 을 빚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인 수위 때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는 호통 치는 곳이 아니다”라고 하자 인수위 측이 “매 우 적절치 못한 말씀”이라고 반박하면서 충 돌하기도 했다. 당시 정권이 바뀌는 과정이기 도 했지만 인수위가 워낙 적극적으로 움직인 게 현직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해석이 김정하 기자 나왔다.
캐나다와 한국의 이혼법과 가장 큰 차이점 은 귀책사유라는 것에 있다. 캐나다에서는 책임에 상관없이 일정기간의 별거기간과 거 주기간만 충족이 되면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접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절차 는 폭행과 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배우자 의 처벌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다루지 않 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다행이도 이혼 절 차와 별도로 폭행으로 인한 집적적인 피해 를 입증할 수 있다며 이혼 소송이외에 tort claim (불법행위)이라는 법적인 근거를 바탕 으로 하는 폭행에 대한 금전적인 청구를 포 함시킬 수 있다. 여기에서 포함되는 폭행이란 다소 광범위 한 개념으로 언어 폭행도 포함시킬 수 있으 며 경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증 거물에 따라 매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 다. 예를 들어 도를 넘는 협박 수준의 이메 일이나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다거나 명예 훼손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의 행위를 반복했 을 경우에 고의적 정신적 피해 (intentional infliction of mental suffering) 를 청구해 금 전적인 보상을 받아낼 수도 있다. 정신적 피 해를 입증하고 판단하는 것은 법원의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판단이나 예를 들어 사기 결혼이라 볼 수 있는 이민 목적을 위한 결 혼의 종류도 포함될 수 있다. 이민 목적으 로 이성에게 접근해 결혼까지 이르러 스폰 서십으로 영주권을 획득한 후 바로 이혼을 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단 배우자가 사 전에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어야하며 따라서 이러한 정신적 피 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입증할 수 있다 면 금전적인 보상 판결을 받아낼 수도 있다. 여기서 적용되는 잣대는 법원에서 자주 인 용하는 reasonable test라 불리는 것으로 합 리적인 경우의 행동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전 배우자의 이메일이나 은행 계좌 같은 개 인적인 정보를 몰래 훔쳐보는 경우도 이에
해당하며 이를 지속적인 기간 동안 몇 백 번 이상 접속을 해 열람을 했다는 것만으로 불법행위로 간주되어 사생활 침해의 청구 를 통해 금전적인 보상을 받아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위의 언급된 불법 행위들은 민 사와 별도로 형사를 통해서도 고발할 수 있 으나 이는 고발 당사자에게 집적적인 보상 이 내려지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 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범법자를 처벌하 는 네거티브 처벌의 개념이다. 또한 대부분 의 초범의 경우에는 극소소를 제외하고는 훈방조치에 가까운 페널티로 풀려날 가능 성이 크기 때문에 배우자 본인의 힘으로 처 벌을 진행하기 원할 때는 민사시스템을 이 용해 액션을 시작할 수 있다. 최근에 가정 법원에서 인정되고 있는 케이스들은 배우 자간의 폭행, 성폭행, 감금, 사기 등이 있다. 민사를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한 심판을 진 행하는 데 있어서는 몇 가지의 장점이 있는 데 우선은 이혼 소송과는 다르게 귀책사유 에 대한 법원의 심판을 받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둘째로 이러한 행위들에 대 한 금전적인 보상이다. 이혼 소송을 통해 판 결되는 이혼 수당이나 위자료와 같은 이슈 들은 배우자들 간의 소득 차이와 결혼기간 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을 두고 정해지는 것 이지만 반면에 불법행위로 인한 민사소송은 주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므로 이혼 판결과 매우 판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예로 38년간의 학대로 인한 심리적 피해를 청구한 배우자가 전 배우자로 부터 $175,000 이라는 보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소송을 여러 각도로 펼쳐놓고 진행한다 는 자체가 당사들에게는 큰 심리적 부담 이 될 수 있기에 추천할 말한 길은 아니지 만 이혼 소송에 귀책사유가 포함되지 않는 캐나다 시스템에 반해 고려될 수 있는 사항 이기도 하다. Disclaimer (면책공고) : 위의 내용들은 일반적인 정 보를 위한 것이며 법률 자문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 니다. 법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전에 변호사의 조언 을 받으십시오.
A10 전면광고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8 미국 전역 독감, 회복세 경제도 몸살 뉴스 2013년
국제
바이러스 3종류 급속 확산 10년 새 최악 80명 이상 사망 창궐 단계 땐 GDP 1% 영향 회복 흐름을 보이는 미국 경제가 뜻 밖의 복병을 만났다. 독감(인플루 엔자) 사태다. AP와 로이터통신 등 은 10일(현지시간) “42개 주에서 독 감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 자 보고도 이어졌다. 미국 질병통제 본부(CIC)에 따르면 이날 미네소타 주에서 23명이 숨졌다. 펜실베이니 아에선 22명, 매사추세츠 18명, 뉴욕 9명, 오클라호마 8명, 일리노이 6명 등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매사추세츠주는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지사인 토머스 메니노는 “지금까지 우리 주의 최악 독감 사태 는 2008년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그때보다 세 배나 심각하다”고 말했 다. 현재 나돌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 는 세 종류다. H3N2와 H1N1, 인플루
엔자B형 등이다. CI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 바이 러스는 H3N2”라고 밝혔다. 미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기 업과 학교에 빈자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업 경영자들이 독감 후 폭풍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업체인 베니건스는 전 매장에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워싱 턴주 지방은행인 웨스트뱅크는 회 사 돈을 들여 전 직원들에게 독감 백신을 놓아줬다. 경험에 비춰 기업들의 대응이 호 들갑은 아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독감이 심했던 해 직원 결근율이 평
년보다 32% 정도 높았다. 독감이 심 했던 2008년 미 기업의 노동력 손실 은 330만 명에 달했다. 그 바람에 기 업들이 치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기업들은 독감 때문에 연평균 104억 달러(약 10 조92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 여기엔 생산성 하락 등 간접 손실은 들어있지 않다. 올해 기업 피해 규모 는 평균치를 한참 웃돌 전망이다. CIC는 “올해 독감이 최근 10년 새 가장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미 높 은(High) 단계를 지나 맹렬(Intense)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다음 단계는 창 궐(Epidemic)이다. 사정이 이쯤 되자
최악의 상황을 경고하는 소리가 잇 따르고 있다. 미 노스우드대 티머시 내시 교수는 10일 CNBC와 인터뷰에 서 “1918년 스페인 독감 때문에 미국 인 3만6000명이 숨졌다”며 “이번 사 태가 그 정도일지 아직 판단하긴 어 렵지만 창궐 단계 이상이면 국내총 생산(GDP)의 1%를 까먹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미국 GDP 1%는 1500억 달러 정도다. 미 독감 피해 평균치보 다 약 15배 많은 규모다. 실제 중증호흡기증후군(SARS·사 스)이 창궐한 2002년 겨울 홍콩과 중 국의 피해 규모가 당시 GDP의 1% 정 도였다. 전염이 두려워 백화점과 대 형 유통업체에 고객의 발길이 끊기 고 외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제가 활력을 잃었다. 베니건스 최고경영자 (CEO)인 폴 맨지아멜은 “현재 미 경 제는 되살아나고 있기는 하지만 재정 위기와 허리케인 사태로 여전히 어렵 다”며 “이런 때 독감이 창궐하면 경 제가 일격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파키스탄서 폭탄 테러 최소 115명 사망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케타 와 북서부 밍고라 등지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져 최소 115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 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케타의 폭발사고는 현지 분리주의 집단의 소행으로 추정된 다. 현장에 있던 자동차들이 폭발로 부서져 뒤집혀 있다.
리먼 쇼크 이후 최대 추경 일본 빚 44조 엔 → 50조 엔 “돈 뿌린 성장 문제” 지적도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과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20조 엔(약 240조원) 규 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확정했다. 도로·터널·교량 등의 개·보수와 항 만 정비 등 공공사업에 5조2000 억 엔 등 나랏돈 10조3000억 엔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쏟아붓는다. 나머지는 지방자 치단체와 민간이 부담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아베 총리 총리는 11일 긴급 기
제14920호 40판
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를 재생하고 디플레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기 폭제로 삼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 제 이번에 일 정부가 추경예산을 통 해 경기부양 등에 투입하는 20조 엔 은 2009년 리먼 쇼크 당시에 이어 사 상 두 번째 규모다. 아베는 “이번 긴급경제대책안을 통해 실질 GDP 성장률을 2% 정도 높이고 60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추경 편성과 함 께 일본은행을 통해 현재 0% 안팎인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무제한 금융 완화 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아베 정권이 출범 후 첫 작 품으로 내놓은 이번 긴급경제대책안 의 핵심은 공공사업을 대폭 늘린 것 이다. ‘부흥 및 방재(防災) 대책’이란 명분으로 전국의 각종 인프라 시설 을 정비하겠다는 일종의 선심성 ‘토 목 예산’이다. 이 때문에 이번 대책안 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 기 위한 선거전략이란 비판도 있다. 일 정부는 공공사업에 투입될 5조 2000억 엔을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일 본의 국가 빚(국채)은 44조 엔에서 연간 규모론 사상 최대인 약 50조 엔 으로 늘어난다. 일본은 2009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 선 이후 ‘콘크리트에서 사람으로’란
슬로건 아래 공공사업을 최대한 억 제해 왔으나 옛 자민당식 ‘돈 찍어 퍼 주기’식 예산 집행이 부활한 셈이다. 1990년대 후반 자민당 정권은 버블 붕괴 이후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로·댐·농지정비사업 등 공공사업 에 거액을 투입하는 경기대책을 실시 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나 라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1일 “돈만 뿌 려선 성장은 지속되지 않고 빚만 쌓 인다는 것은 그리스의 재정파탄으로 명백히 드러났다”며 “공공사업에 의 존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으로 이행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케타 신화=연합뉴스]
전설적 쿠르드 여전사 파리서 피살 <터키 반군>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당해
아베, 돈 찍어 경기부양 20조 엔 긴급 투입
A11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1월 12일 토요일
“계획 암살” vs “내부 갈등” 터키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 투쟁을 벌이는 쿠르드노동당 (PKK) 소속 여성 활동가 3명이 프랑 스 파리 한복판의 사무실에서 처참 하게 살해됐다. 희생자 중에는 PKK 창당 멤버가 포함돼 있어 사건의 배 후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0 일 오전 2시(현지시간) 파리 10구의 이민자 밀집지역에 있는 쿠르드정보 센터 사무실 안에서 사키네 칸시즈 (사진)와 두 명의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을 방문 한 마뉘엘 발 프랑스 내무장관은 계 획된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총상 부 위 등을 봤을 때 처형식으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칸시즈는 전설적인 쿠르드족 여전 사로 꼽힌다. 1984년 쿠르드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 과 함께 PKK 창립을 주도했 다. 무장 분리 독립 운동으로 터키에서 체포 돼 12년간 수감 되기도 했다. 2007년부터 파리에 머 물며 유럽에서 자금을 조달해 쿠르 드족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지하운동을 펼쳐 왔다. 센터 앞에는 쿠르드족 수백 명이 몰려와 터키 비밀요원들이 저지른 짓 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 뒤에 PKK의 내분이 있다 는 지적도 나온다. AFP통신은 “터키 정부와 수감 중인 오잘란이 평화협상 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 후 오잘란의 측근인 칸시즈가 살해된 것은 터키와의 어떤 협상도 거부하는 PKK 내 강경파가 벌인 일이라는 추 정도 가능하게 한다”고 보도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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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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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수교 50년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
박근혜 당선인에게 한국·캐나다 FTA 취임 선물로 주고 싶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캐나다는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나라다. 19세기 말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의사·교 사들이 잇따라 한국 땅을 밟으며 교류의 폭 을 넓혀왔다. 6·25전쟁 때는 미국·영국에 이 어 세 번째로 많은 2만7000여 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했던 최우방 중 하나였다. 그랬 던 두 나라가 14일로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맞춰 한국은 올해를 ‘캐나다의 해’로, 캐나다는 ‘한국의 해’로 공식 지정하며 다양 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최근엔 한·캐나다 자 유무역협정(FTA) 체결도 눈앞에 두고 있다. 서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때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 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한인 교포 20만 매년 15만 명 관광 FTA 되면 제조업·자원 상호 보완 한국은 중국에, 캐나다는 미국에 가려 50년 동안 ‘노 뉴스 굿 뉴스’관계 최근 투자·관광 늘며 시각 달라져 한지공예 배우는 아내는 일본인 한국인들이 따뜻이 대해줘 좋아해
참전용사들, 임진강서 60년 만에 하키 게임 - 대사로서 수교 50주년을 맞는 감회는.
“무척 흥분된다. 50년에 딱 한 번 오는 흔치 않은 기회 아닌가(웃음). 매우 긴 역사를 가진 아시아 국가와 짧은 역사의 북미 국가라는 차 이점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보·번영이란 공통의 가치를 추구해 왔다. 교류도 활발하다. 매년 15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캐나다 관광을 떠나고 5만 명의 캐 나다인이 한국을 찾는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포가 20만 명으로 중국·미국·일본 다음으로 많다. 이 얘길 하면 그렇게 많으냐 며 다들 깜짝 놀라더라. 캐나다에 유학 중인 한국인도 2만5000명이나 된다.” -올해 어떤 이벤트들을 계획하고 있나.
“14일 기념식을 킥오프로 1년 내내 다채로 운 행사가 펼쳐질 거다. 인기가수 지나·셰인 과 배우 오지호씨, 축구스타 이영표 선수 등 도 흔쾌히 홍보대사를 자임했다. 만화가 이원 복 교수와 김덕기 화가도 적극 돕겠다고 나섰 다. 다음 달엔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임진강 최전방에서 60년 만에 하키 게임을 재연하고 7월엔 서울시 신청사 개관 기념으로 캐나다 페스티벌도 연다. 세계적인 팝스타와 ‘태양 의 서커스’도 방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가 대사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보완적이며 윈윈할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내는 등 통상 전문가로 활동해 관심이 높다. -당초 양국 간 주요 쟁점은 뭐였나.
“자동차와 쇠고기·돼지고기 등 크게 세 가 지였다. 이 중 쇠고기 문제는 지난해 캐나다 산 쇠고기 수입이 개방되면서 해소됐다. 협상 은 연애와 마찬가지다. 기브 앤드 테이크다. 서로의 이익균형을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 기 마련이다. 이제 마지막 조율 단계에 접어 든 상태다. 가장 높은 단계의 FTA를 맺자는 데 양국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양국 관계가 교류협력의 깊이에 비해선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우선 서로가 강대국의 그늘에 묻혀있었다. 한국이 북미를 보면 미국의 강렬한 빛에 캐나다는 가리기 마련일 게다. 캐나다도 아시아 하면 중국·일 본과 인도를 먼저 보게 된다. 또한 양국 간 쟁 점이 적다 보니 현안도 적었다. 노 뉴스 굿 뉴 스(No news good news)였달까. 게다가 한국 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미국·일본· 중국에 집중했고 캐나다는 미국·유럽에 포 커스를 맞춰 왔다.”
-양국 간 FTA가 체결되면 한국엔 어떤 이익이 있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인데.
“인적 교류는 물론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두 나 라 경제가 매우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는 점이 다. 한국은 제조업이 강한 반면 캐나다는 에 너지·자원·농산물이 강점이다. 한국은 에너 지의 96%를 수입하지 않나. 캐나다는 200년 간 쓸 수 있는 천연가스 보유국이다. 서로 윈 윈이 가능한 관계다.” FTA 체결되면 한국인 삶의 질 높아질 것 현재 양국 간 최대 현안은 한·캐나다 FTA 다. 2005년 7월 시작한 협의는 2008년 3월 13차 협상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긍 정적인 신호가 잇따라 전해오고 있다. 채터슨 대사도 캐나다 외교부 다자통상정책과장과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캐나다 부대표를 지
사진 찍기가 취미인 데이비드 채터슨 대사가 인터 뷰 도중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찍고 있다.
한국-캐나다 어제와 오늘 1916년 프랭크 스코필드, 캐나다인으론 처음 한국행 6·25전쟁 때 2만7000여 명 파병(세 번째로 많은 규모) 1963년 1월 14일 수교 매년 한국인 15만 명 캐나다 관광 매년 캐나다인 5만 명 한국 방문 캐나다 거주 한인 교포 20만 명(네 번째로 많은 규모) 한국인 2만5000명 캐나다 유학 중 캐나다인 2만5000명 한국 거주
“우선 삶의 질이 높아질 거다. 품질 좋고 저렴한 캐나다산 제품이 한국 소비자들의 선 택 폭을 넓혀줄 수 있다. 며칠 전 한국의 유력 언론사 회장과 식사를 했는데 왜 캐나다는 와인을 만들지 않느냐고 묻더라. 사실 캐나 다는 매년 1억 달러어치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강대국이다. FTA가 맺어지면 어느 매 장에서나 캐나다산 와인을 접할 수 있다. 한 국의 음식값이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다 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의 에 너지 수입이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지역에 편 중돼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거다. 한국 기업들의 북미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건 불문가지다.” -최근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해 6월 멕시코에서 열린 G20 정상회 의 때 이명박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가 FTA 협상 재개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연말 김황식 총리도 캐나다를 방문하는 등 정치적 합의는 이뤄졌다고 본다. 경제적으로 남은 쟁
점도 조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 제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캐 나다는 이미 인도·중국·일본 등과도 한창 협 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과의 FTA가 여의치 않을 경우 언제든 다른 아시아 국가로 관심이 옮아갈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곧 출범하는데.
“박근혜 당선인에게 한·캐나다 FTA를 취 임식 축하선물로 드리고 싶다. 그 정도로 캐나 다 정부는 양국 간 FTA에 대한 열망이 크다. 박 당선인 주변 참모와 전문가들도 한·캐나다 FTA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매우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않게 아름답다. 카메라에 담는 맛이 이만저 만이 아니다. 최근엔 청계천 걸으며 사진 찍 는 데 푹 빠졌다.” -부인도 한국 생활에 만족하나.
“부인이 일본인이다. 일본에서 근무하다 만나 결혼했는데 그새 한지공예 매니어가 됐 다. 나이 드신 분들 만나면 늘 따뜻하게 포옹 해주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캐나다인으로서 인상 깊었던 한국인의 모습은.
캐나다는 친구나 이웃 하기 딱 좋은 나라
“국민성 자체가 매우 강렬한 인상으로 다 가왔다. 한 번 결단을 내리면 무슨 일이든 어 떻게든 해내는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무엇 보다 ‘빨리빨리’가 가장 충격적이었다(웃음). 그래도 그런 특성 때문에 이처럼 빠른 기간 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싶다.”
-한국과의 인연은.
-북한대사도 겸임하고 있는데.
“2011년 9월 대사로 부임했으니 1년 반쯤 됐 다. 1980~90년대 일본에서 10년간 근무했을 때 스무 번가량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나라였다(웃음). 당 시 한국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우디 대사를 마치고 한국에 가고 싶다고 자원했을 정도다. 와서 보니 한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더라. K팝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고.”
“캐나다는 한국과 동반자적 관계로 한국 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한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이후 캐나다 정부도 북한과의 모든 외 교·경제적 관계를 중단했다. 북한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 오기 전에는 개선되기가 쉽지 않을 거다.”
-한국에서 ‘정말 좋았다’고 느낀 곳이 있다면.
“서울이란 도시 자체가 정말 매력적이다. 성북동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어디서도 맛볼 수 없을 거다. 구석구석 멋진 미술관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설악산 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제주도도 세 번 이나 가봤는데 20년 전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한국의 자연은 캐나다 못지
-앞으로의 계획은.
“미국 독립선언문을 보면 자유와 행복 추 구에 대한 열망에 가득 차 있는데 캐나다 헌 법은 평화·질서와 좋은 정부를 강조하고 있 다. 말 그대로 편안하다. 한국이 친구나 이웃 하면 딱 좋은 나라다. 특히 캐나다는 이민자 들이 만든 나라다.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포용하는 데 익숙하다. 한국인들이 캐나다의 참모습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양국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40판 제14920호
2013년 1월 12일 2013년 1월토요일 12일
A13 35
오피니언 시평분수대
토요일
‘피터팬 신드롬’과 중소기업 정책
분수대 배명복
중앙시평
조윤제 서강대 교수·경제학
퇴출장벽 부작용 없애려 대기업까지 지원할 건가 중소기업은 약자일지라도 중소기업인은 약자 아냐 보호지원제도 정비해야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
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새로 출범할 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한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고용의 90%를 차지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균형성장도 이 룰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보호를 강화한다고 해서 반드시 중소 기업이 육성되고 우리의 경제구조가 튼튼해 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만큼 많은 중소기업지원제 도를 가진 나라도 드물 것이다. 각종 지원제도 가 100개도 넘는다. 신용보증 규모는 세계 최 고 수준이고 수많은 금융·세제 지원으로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전체 예산은 약 6배 증가했으 나 중소기업 지원 관련 예산은 80배 넘게 증가 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이런 지원 의 혜택을 못 받기 때문에 기업을 쪼개거나 성 장을 기피해 중소기업으로 남으려는 소위 ‘피 터팬 신드롬’이라는 병폐도 낳게 됐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 다시 중견 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옳은 방 향이라 할 수 없다.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피하면 그때는 대기업에도 지 원제도를 확대할 것인가? 오히려 그동안 방 만하게 확대돼온 중소기업지원제도를 정비 해 전반적인 지원과 보호를 줄이고 지원 대 상을 재조정하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에는 경제정책적 측면과 사회정책적 측면이 혼재되어 왔다. 대 기업에 비해 약자인 중소기업을 보호지원해 야 한다는 사회적 논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그동안 막대한 납세자의 비용으로 시 행해온 수많은 중소기업지원제도의 궁극적 수혜자가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것이 중소기 업 발전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분 석과 평가는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주로 피상적 논리, 정치적 필요에 의해 정책 이 추진돼 온 것이다. 중소기업은 약자일지 몰라도 중소기업인 은 우리 사회의 약자가 아니다. 중소기업은 거의 모두 가족에 의해 소유경영되고 있으 며 이들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부유층에 속한다. 주중에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도, 자 녀를 해외에 유학 보내고 해외 부동산을 구 입하는 사람들도 주로 이들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고용을 지원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 소유가 족에게 돌아간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투명성이 부족하고 기업회계와 가
족회계의 구분이 엄격하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책은 유망한 미래 중소기업들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금과 기술, 시장 실패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립 초기 일시적으로 지원되고 있 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이 이미 경쟁력을 상 실한 중소기업들의 연명을 위해 지원되고 있 다. 약 320만 개에 달하는 중소사업체 중 5인 이상 중소제조기업은 11만 개 정도이며 이들 에 주로 지원제도가 집중되어 왔다. 반면 양극 화의 주요인이 되어온 4인 이하 영세기업과 자 영업자들은 처절한 시장의 생존경쟁에 놓여있 으며 대부분 이러한 지원제도의 외곽에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진입, 퇴출률은 이웃 대만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대만의 중소 기업지원제도는 우리보다 훨씬 미약하나 오히 려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이루고 있다. 진입과 퇴출이 원활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중 소기업의 경쟁력과 전반적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도 없이 오히려 퇴출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재의 보호지원제도를 정비해 지원의 대상을 기업 으로부터 근로자의 재훈련, 고용서비스, 연구 개발 투자, 산학협력 강화, 창업지원,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항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 지 원 확대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향후 5년간 우리가 당면할 경제환경은 지난 5년간의 환경과 크게 다를 것이다. 그 주요 요 인 중 하나는 환율 수준의 변화다. 2008년 금 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중에 서도 그나마 우리 경제의 회복이 빨랐고 수출 과 기업 이윤이 크게 증가한 주요인은 원화의 대폭적 절하였다. 그러나 향후 5년간 이런 여 건은 반전될 것이다. 이미 시작된 엔화의 가파 른 절하와 달러화의 신흥국 통화에 대한 약세 로의 반전, 유로화의 약세 지속은 원화의 상대 적 절상을 가져올 것이다. 지난 5년간 100엔당 1500~1300원을 유지해온 환율이 1000원대 또 는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 서 단순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확 대할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구조 조정을 촉진하고, 이것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 도록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 다. 새 정부가 가장 어렵게 마주치게 될 경제정 책은 아마도 환율정책과 노동정책일 것이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해야 임금 안정을 기 하고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논설위원·순회특파원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프랑스 국민배우의 러시아 국적 취득 비난만 할 일인가 ‘국민배우’라는 공식 칭호가 있다면 프랑스의 제라르 드파르디외(64)만큼 그 이름에 어울리 는 배우가 있을까. 스물세 살에 영화 배우로 데 뷔한 이래 지금까지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 며 프랑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그다. 프랑 스 최고의 영화상인 세자르상(남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고, 프랑스 문화·예술계에 기 여한 공로로 레지옹도뇌르 훈장도 받았다. 직 접 영화를 제작하고, 포도주 공장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런 그가 ‘부자 증세’에 항의해 러시아로 귀화한 ‘사건’이 신년벽두 지구촌의 화제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부터 직접 러시아 여권을 전달받고 포옹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방영되면서 프랑스가 벌 집 쑤신 듯 시끄럽다. 돈 때문에 조국을 버린 드파르디외에 대한 비난이 SNS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트위터에는 “우리의 쓰레기를 대신 치워준 푸틴에게 감사한다”는 조롱 섞 인 글까지 올라왔다. 국민배우가 졸지에 ‘공 공의 적’이 된 분위기다. 2013년부터 2년간 연소득 100만 유로(약 14 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75%의 소득세율 을 적용키로 한 사회당 정부의 방침에 반발 해 드파르디외는 이웃 나라 벨기에에 귀화 신 청을 했다. 벨기에 정부가 조세 회피 목적의 국적 신청에 난색을 표하며 머뭇거리자 그는 러시아 대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그와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푸틴이 즉각 특별귀화를 승인
하면서 드파르디외는 러시아 시민이 됐다. 부자 증세를 피해 거주지를 옮기거나 외국 국적을 취득한 프랑스인들은 한둘이 아니다. 프랑스 최고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 통모에헤네시(LVMH) 회장도 벨기에에 귀 화 신청을 했고, 배우 알랭 들롱과 가수 조니 할리데이는 스위스로 거처를 옮겼다. 그럼에 도 유독 드파르디외에게만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그의 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귀 화한 나라가 하필 러시아라는 점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러시아 여권을 손에 든 드파르디외는 현지 언론에 “나는 러시아 국민과 역사, 작가들을 사랑하고, 그 문화와 지성을 사랑한다”며 푸 틴이 이끄는 러시아의 ‘위대한 민주주의’에 경의를 표했다. 돈 때문에 조국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까지 배신하고, 푸틴의 권위주의 체 제를 칭송하는 걸 보면서 프랑스인들은 일종 의 모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드파르디외 탓만 할 건 아니다. 국 경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글로벌 경쟁 시대에 개인이나 기업이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건 당 연한 일이다. 프랑스 기업이 임금이 싼 중국으 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이나 드파르디외가 소 득세율이 13%에 불과한 러시아로 이주하는 것이나 본질은 마찬가지다. 드파르디외를 탓하 기에 앞서 프랑스는 고소득자에게 75%의 세 금을 물린다는 황당한 발상이 나올 정도로 망 가진 집안부터 먼저 수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
40판 제14920호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A14
‘20대 구하기’ 나선 미EU일 오바마, 일자리 100만 개 약속 EU, 실업구제에 29조원 투입 일본, 청년 1인당 월 4만 엔 “학자금 대출 빚을 갚는 데 13년이나 걸렸습니다. 이 문제 는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 평범한 대학생의 요구 사항이 아니다. 다름 아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얘기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 셸 여사는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시절 학자금 으로 약 8만 달러를 대출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학자금 융자를 모두 상환한 것은 로스쿨을 졸업한 지 13년 만인 2004년. 그의 나이 43세 때였다. 시카고대 교수이자 일리 노이주 상원의원으로 재직한 그도 학자금 대출 부담을 피 해갈 수 없었다는 얘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제발 학자금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호소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손을 잡으며 “여러 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학자금 대출을 비롯 한 재교육 제도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고용률을 끌어 올려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학자금 대출 금리를 3.4% 로 동결했다. 1조 달러(약 1140조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 출로 고통받는 청년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최악의 경제난을 맞이한 유럽의 정부들도 ‘청년 살리기’ 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 들은 지난해 청년실업 구제를 위해 200억 유로(약 29조 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내자’ 는 판단에서다. 유럽의 평균 실업률은 26%로 550만 명 이 상이 무직 상태다. 프랑스 정부도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정하고 내년까지 15만 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 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이 청년을 3명 이상 고용하면 3년간 최저임금의 75%까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3 년간 23억 유로가 투입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10 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청년실업자들에게 직업교육을 시키고 있다. 미취업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1 인당 2275파운드(400여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 도 함께 시행 중이다. 북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7 월 청년의 초임을 낮추는 대신 향후 4년간 81억 크로나( 약 1조3600억원)를 직업훈련에 투자하는 ‘청년 일자리 협 약’을 내놨다. 스웨덴 정부는 경영상의 이유로 직원을 해
고할 때 가장 나중에 입사한 젊은 사원을 먼저 퇴사시키 는 ‘후입자 선출’ 원칙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직 난으로 인한 청년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일본 역시 ‘20대 구하기’에 재정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 가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 출은 늘리는 추세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경험하지 못하면 산업동력이 급 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0년까지 50만 명의 ‘프리터족’(파트타임으로 생계를 꾸리는 일본 청년을 일컫는 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일본 정부 는 이를 위해 프리터를 정규직으로 시험 채용만 해도 1 인당 월 4만 엔(약 47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1일 "고용을 늘리고 종업원의 임 금을 올려준 기업에는 법인세를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 겠다”고 밝혔다. 구직 중이거나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들을 고용해 직업훈련을 시킬 경우 월 15만 엔(약 178만원)씩 최 장 2년간 기업에 지급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송지영 기자
가이트너 가고 제이컵 루 오고 버락 오바마 대통 령(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차기 재무장 관으로 지명된 제이컵 루 백악관 비서실장(왼쪽)을 소개한 뒤 박수 치고있다. 오바마 대통령 뒤로 티머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이 보인다. 루 지명자는 클린턴 및 오바마 행정부 에서 두 차례나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맡은 예산통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RRSP 3월 1일까지 올해는 3월 1일이 2012년 RRSP 마감기한이다. RRSP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저축(contribution) 할 수 있는 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이다. RRSP 저축액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고, RRSP 안에서 얻는 어떠한 소득도 자금을 인 출할 때까지는 세금면제이다. RRSP 계좌개설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RRSP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는 차이가 있다. Spousal RRSP를 열면 퇴직후 인출금을 배 우자간에 분배하여 퇴직후 세금을 줄이는 데 에 유용하다. 고소득배우자가 저소득배우자의 Spousal RRSP에 저축하여 세금공제를 받고, 퇴직후 인출금은 저소득배우자의 소득으로 인 정되어 낮은 세금을 낼 수 있다. RRSP 공제한도 2012년에 71세가 된 사람은 2012년 12월 31일까 지 RRSP에 저축할 수 있다. 본인이 71세가 넘 었더라도 배우자가 71세가 될 때까지 Spousal RRSP에는 저축할 수 있다. RRSP 공제한도(deduction limit)는 해당년도 세금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일컫는다. 이는 최근 세무신고확인서(Notice Of Assessment) 에 나와 있다. 2012년 최대공제한도는 $22,450이다. 그러나 2012년 이전 미사용 한도는 2013년으로 이연된 다. 따라서 미사용한도가 있다면 2012년 한도 가 $22,450을 초과할 수 있다. 2012년도 세금신고시 2013년 3월 1일까지 저 축한 금액을 공제할 수 있다. 이전년도에 저축 한 금액을 공제하지 않았다면 금년도에 공제할 수 있다. 71세가 되어 더이상 저축할 수 없더라
도 미사용한도는 공제할 수 있다. RRSP 인출 RRSP 계좌에서 발생한 소득은 자금이 계좌 안에 남아있는 한은 세금이 면제된다. 그러나 RRSP 계좌로부터 인출할 때에는 세금을 낸 다. 71세 이전이라도 RRSP를 인출할 수 있다. 인출시RRSP 계좌를 가지고 있는 금융기관 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한다. 캐나다 거주자라면 원천징수세율은 $5,000까지 10%, $5,000 초과 $15,000까지 20%, $15,000초과 30%이다. 원천징수된 세금이 실제로 내야할 세금보다 항상 많은 것은 아니다. 세금신고시 RRSP 인 출액을 소득에 포함시켜 정해진 세율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내야할 수도 있다. 캐나다에 RRSP를 남겨두고 한국에 거주하 는 비거주자가 RRSP를 인출할 때 원천징수세 율은 25%이다. 김정아 Jaye Kim, MBA, CFA, FMA Financial Advisor Raymond James Ltd. (604) 663-4235 jaye.kim@raymondjames.ca www.raymondjames.ca/jayekim
이 글은 Canada Revenue Agency의 정보를 인 용하였다. 정보의 원천은 신뢰할 만하나 그 정확 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는 정보제공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법률상, 회계상 자문을 제공하고자 함 이 아니다. 특정증권의 매매를 권하는 것도 아니 다. 이는 RJL이 등록된 지역에 한해서만 사용된 다. RJL의 임직원이 이 글에 언급된 증권을 매매 할 수 있다. 증권은 Canadian Investor Protection Fund 회원사인 Raymond James Ltd.를 통해 제공되고, 재무설계나 보험상품은 비회원사 인 Raymond James Financial Planning Ltd.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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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캐나다 로키산맥의 빙하호 레이크 루이즈를 노르딕 스키로 지난다. 얼어붙은 호수 위로 백설이 쌓여, 길인지 호수인지 모르는 풍경이 연출됐다.
겨울 캐나다 로키, 레이크 루이즈
겨울은 흰색이다, 아니 회색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캐나다 로키산맥의 빙 하호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는 새하 얀 설원이었다. 두껍게 얼어붙은 호수 위로 습기 없이 보드라운 파우더 스노(Powder Snow)가 쌓여 있었다. 어디까지가 호수고, 어디까지가 뭍인지 분간이 안 갔다. 그 뒤 로 잿빛 전나무 숲이 하늘을 찌를 듯이 꼿 꼿한 자세로 겹겹이 늘어서 있었다. 크리스 마스 카드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레이크 루이즈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관문 인 밴프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자리해 있다. 빅토리아 빙하 산의 여섯 개 빙하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모여 은은한 비취색을 띤다. 수만 년간 퇴적된 빙하에 녹 아든 광물질 때문이다. 1882년 철도 건설을 위해 일대를 찾은 백인의 눈에 띄면서 ‘에메 랄드빛 호수(Emerald Lake)’로 알려졌고, 당시 캐나다를 다스리던 영국 귀족의 마음
에 들어 이름이 또 바뀌었다. 영국 귀족은 비경의 호수에 사랑하는 아내이자 영국 빅 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즈 공주의 이 름을 땄다. 레이크 루이즈란 이름의 유래다. 세계적인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의 대표곡 ‘Lake Louise‘도 이 호수에서 악 상을 얻었다. 급할 것 없이 정제된 피아노 선율을 듣노라면 고요하게 물결치는 호수 정경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하지만 그건 여
름의 풍경이다. 겨울의 레이크 루이즈는 콧속이 찡하도록 선명했다. 백색 융단이 깔린 호수 뒤로 만년 설에 뒤덮인 빙하와 새파란 하늘의 대비가 장쾌했다. 이게 바로 로키라고 힘주어 말하 는 듯했다. 겨울, 로키를 다녀왔다. 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 관계기사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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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1 알래스칸 허스키 일곱 마리가 끄는 썰매에 앉아 눈 덮힌 설원을 질주한다. 2 인디언 말로 영혼’의 호수란 의미의 레이크 미네완카. 밴프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호수다. 3 레이크 루이즈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 4 유황온천 밴프 어퍼 온천. 5 관광객이 개와 함께 스노 슈잉을 하는 모습. 6 관광객이 레이크 루이즈를 출발해 리틀 비하이브 전망대로 오르고 있다.
비켜라 칼바람, 달려라 브라우니 친구들 지루할 틈 없는 겨울 캐나다 로키 로키산맥은 길이 4800㎞의 장대한 설산(雪山)이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선에 걸쳐 남북으로 뻗어 있다. 이 중에서 캐나다 영 토에 속한 1600㎞여의 산맥이 ‘캐나다 로키(Canadian Rocky)’ 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 10대 절경으로 뽑힌 바 있는 빙하호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는 ‘캐나다 로키의 보석’ 밴프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에 있다. 해마다 관광객 400만~500 만 명이 레이크 루이즈를 보기 위해 국립공원을 찾는다고 한 다. 12월의 한복판에 들어선 레이크 루이즈는 천연 아이스링크 가 돼 있었다. 스케이트로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 한가로이 호 숫가를 산책하는 연인들, 노르딕스키와 설피를 신고 눈밭을 가 로지르는 탐험가들…. 이 모두가 위대한 로키의 자연과 어우러 져 하나의 풍경을 연출했다.
호수 따라 눈꽃 트레킹 코스 50개 밴프국립공원 심장부에 자리한 레이크 루이즈 일대는 캐 나다 로키 최고의 트레킹 명소다. 트레킹 코스만 50개가 넘는다. 레이크 루이즈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도 역 시 걷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14일 이른 아침 ‘밴프 타운(Banff Town)’ 을 나섰다. 밴프 타운은 밴프국립공원을 찾는 이들의 베 이스캠프 격인 작은 마을이다. 로키산맥의 전경이 한눈 에 보이는 ‘리틀 비하이브(Little Beehive)’ 전망대로 발길 을 향했다. 전망대를 받쳐 든 절벽 모양이 벌집(Beehive)
을 꼭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이었다면 우거진 숲 사 이로 흙길을 밟았겠지만 눈 내린 겨울 산행은 또 다른 묘미를 안겨줬다. 뽀드득뽀드득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설산으로 들어섰 다. 숲은 말 그대로 ‘밀림’이었다. 수령이 200~300년 된 전 나무와 소나무가 사방을 메울 기세로 빽빽이 늘어서 있 었다. 숲의 정령이 나타나 말을 걸어올 듯했다. 한겨울 찬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셨다 내쉬기를 반 복하노라니 엎어놓은 시루처럼 생긴 산봉우리가 나타났 다. 그 발치에 작은 설원이 둥그렇게 펼쳐져 있었다. 가이 드가 이곳도 호수라고 귀띔했다. ‘레이크 미러(Lake Mirror)’다. 로키의 아름다운 풍광을 거울(Mirror)처럼 담아 냈을 여름의 호수 정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레이크 루이 즈에서 2.6㎞ 올라왔다는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가파른 비탈길을 1㎞쯤 오르자 또 호수가 나왔다. 트레 킹 코스의 쉼터가 되는 ‘레이크 아그네스(Lake Agnes)’ 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새하얀 융단이 깔려 있었다. 오 던 길을 뒤돌아보니 레이크 루이즈에 병풍마냥 둘러쳐진 빅토리아 빙하 산이 비경을 빚어냈다. 리틀 비하이브 전 망대까지는 1.4㎞가 남아 있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하 산해야 한다는 가이드의 충고에 따라 발걸음을 돌렸다. 청정한 로키의 기운이 스민 것일까. 한결 몸이 가벼웠다. 사랑 키워주는 설원의 개썰매 레이크 루이즈를 굽어보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즈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로 한기를 녹였다.
옛날 영국의 왕족도 이곳에서 홍차를 마시며 호반의 정 취를 즐겼다고 한다. 야생 딸기, 파인애플, 수박을 섞은 과 일 칵테일과 작은 샌드위치, 케이크를 음미하며 이른 오 후의 여유를 만끽했다. 로키의 겨울은 지루할 틈이 없다. 겨울철 밴프국립공원 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썰매 체험장이 레이크 루이즈 바 로 아래 있었다. “컹컹컹!” 사납게 짖어대던 개들이 머리 를 만져주자 이내 순한 양이 됐다. 썰매를 끄는 알래스칸 허스키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그레이하운드의 교배종이다.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털이 짧고 체격도 빈약해 보이지만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700㎞를 달리는 지구력을 지녔다. 보통 2인용 썰매는 허스키 예닐곱 마리가 끈다. 전문 안 내자가 앞장서 썰매 행렬을 이끈다.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경계를 도는 코스를 택했다. 안내자의 신호 에 맞춰 개들이 뛰기 시작했다. 썰매가 미끄러지듯이 속 도를 냈다. 로키의 찬 공기가 귀와 볼을 사정없이 할퀴고 지나갔다. 새파란 하늘과 눈 쌓인 전나무 숲 풍경에 눈이 시렸다. 서먹한 관계의 연인이 개썰매를 타면 좋을 것 같 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운 날 앞뒤로 앉아 썰매를 타 면 체온 유지를 위해서라도 껴안듯이 몸을 밀착하는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로키의 아침은 세가지 빛깔 로키의 하루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이튿날, 부지런한 여행자를 위해 로키는 아름다운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 다. 히말라야를 연상시키는 설산이 아침 햇살로 물들어
감동을 자아냈다. 새하얀 봉우리가 분홍빛이 됐다가 황 금빛으로 바뀌었다. 아침 일찍 밴프국립공원을 돌아보면 사슴 등 야생동물 도 만날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이 어울려 살지만 우선순위 는 동물이라고 가이드가 말했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등 스트레스를 주면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한다. 밴프 타운과 로키 전경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곤돌라를 타고 설퍼산(2285m) 꼭대기로 오르는 것이다. 창이 넓은 4인승 곤돌라는 8분 만에 정상에 다다랐다. 발 아래 펼쳐진 침엽수림이 장관이었다. 전망대에 서니, 숲 에 잠긴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호텔’이 한눈에 들어왔 다. 지은 지 100년도 더 된 호텔은 고대의 성을 연상시켰 다. 그 옆으로 ‘보 강(Bow River)’과 ‘보 폭포(Bow Falls)’ 가 보였다. 보 폭포는 메릴린 먼로가 주연한 영화 ‘돌아오 지 않는 강’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위엔 ‘영혼의 호수’라 불리는 ‘레이크 미네완카(Lake Minnewanka)’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로키의 아 침 풍광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졌다. 설퍼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 ‘설퍼(Sulfur· 유황)’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유황온천이다. 설퍼산 ‘밴 프 어퍼 온천(Banff Upper Hot Springs)’은 1884년 철도 건설 당시 중국인 노동자 3명이 발을 헛디뎌 굴러떨어지 면서 발견됐다. 평균 수온 35~40도의 노천 온천에서 수영 복을 입은 채 몸을 담갔다. 로키의 서늘한 설경을 바라보 며 온천욕을 하노라니 한겨울 행랑객의 여독도 저만치 사 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라져갔다.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문화
문화 문화
2013년 1월 9일 수요일 2013년 1월 9일 수요일
퇴계의 사상도 사상도 작은 작은 학문에서 학문에서 시작됐죠 시작됐죠 퇴계의
현장에서 현장에서
2013 나의 비전 ③ 한국 한문기초학사 낸 심경호 교수 2013 나의 비전 ③ 한국 한문기초학사 낸 심경호 교수
집을 짓는다. 건축가가 설계를 하 집을 짓는다. 공사를 건축가가 설계를 하 고, 시공사가 맡는다. 감리 고, 시공사가 공사를 맡는다. 감리 (監理)란 이 과정에서 건축물이 설 (監理)란 이 과정에서 건축물이 설 계의 취지에 맞게 지어지고 있는지 계의 취지에 맞게말한다. 지어지고 있는지 감독하는 과정을 소규모 건 감독하는 과정을 말한다. 소규모 건 축물의 경우 통상 이를 설계한 건축 축물의 경우 통상 설계한 현장 건축 가가 감리를 맡아 이를 정기적으로 가가 감리를 맡아 정기적으로 현장 을 방문하며 감독을 해 왔다. 그러 을 방문하며 감독을 해 왔다. 그러 나 최근 국회에서 연면적 2000(약 나 최근이하 국회에서 연면적 605평) 건물에 대해 2000(약 설계와 감 605평) 이하 건물에 대해 설계와 감 리를 분리하는 법안이 발의돼 건축 리를 분리하는 법안이 발의돼 건축 계가 시끄럽다. 계가 시끄럽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김태흠 의 지난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이 대표11월 발의한 ‘건축법 일부 의 개 원이 대표 발의한 ‘건축법 일부 개 정법률안’은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정법률안’은 소규모 경우 허가권자(구청 등)가건축물의 설계자가 아 허가권자(구청 등)가 설계자가 아 닌 건축사를 공사감리자로 지정하 닌 건축사를 공사감리자로 지정하 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유 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유 는 “동일한 건축사에 의해 건축물 는 “동일한 건축사에 의해 건축물 이 설계되고 감리가 이뤄지는 결과, 이 설계되고 감리가 이뤄지는 부실이 은폐되는 등 실질적인 결과, 감리 부실이 은폐되는 등 실질적인 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감리 개선 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 하기 위함이다. 일견 일리 있어 보인 하기 위함이다. 일리나온 있어 배경 보인 다. 하지만 이런일견 법안이 다. 이런극심한 법안이불황이 나온 배경 에는하지만 건축계의 자리 에는 건축계의 극심한 불황이 자리 잡고 있다. 잡고 있다.제안한 단체는 대한건축 법안을 법안을 단체는 대한건축 사협회다. 제안한 현재 건축사 자격증을 소 사협회다. 현재 건축사 자격증을 지한 1만 7000여 명 가운데 실제 소 활 지한 1만 7000여 명 가운데 실제 활 동하는 이는 1만 2000여 명. 문제는 동하는 이는 극도로 1만 2000여 명. 문제는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대 건설경기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대 다수가 일거리를 찾지 못해 손을 놓 다수가 일거리를 찾지 못해 손을 놓 고 있다는 점이다. 협회 관계자는 고 있다는 점이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 건축사의 약 70%가 지난해 “서울 건축사의 약 70%가 지난해
한쪽 눈으로만 30년 공부 한쪽 눈으로만 30년 공부 올해는 한국한문학사 정리 올해는 한국한문학사 정리 심경호(57)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심경호(57) 고려대 교수 는 한쪽 눈으로 책을한문학과 본다. 서울대 는 한쪽 눈으로 책을 본다. 서울대 가 동숭동에서 관악산으로 이전하 가 이전하 던 동숭동에서 1975년 무렵관악산으로 이야기다. 서울대 던 1975년 무렵 이야기다.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생이던 그는 답십리 국문과 대학원생이던 그는 답십리 집에서 관악산 캠퍼스까지 약 2시 집에서 관악산 캠퍼스까지 약 간 가량 통학을 하며 버스에서2시 책 간 가량 하며 괜찮았던 버스에서 책 보는 게 통학을 습관이었다. 두 보는 습관이었다. 괜찮았던 두 눈 중게 오른쪽 시력이 점점 떨어져서 눈 중 오른쪽 시력이 점점 떨어져서 병원에 가보니 망막이 되돌리기 힘 병원에 가보니 망막이 한다. 되돌리기 힘 들 정도로 손상됐다고 들 정도로 손상됐다고 한다.왼쪽 눈 그때부터 30년이 넘도록 그때부터 30년이 넘도록 왼쪽 눈 만으로 책을 읽어온 그가 새해 벽 만으로 책을 읽어온 그가 새해 벽 두 한국 한문기초학사(태학사)라 두 는 한국 묵직한한문기초학사(태학사)라 책 세 권을 한꺼번에 내 는 묵직한 책736쪽, 세 권을 한꺼번에 내 놓았다. 각기 968쪽, 762쪽에 놓았다. 각기 736쪽, 968쪽,고조선에 762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고조선에 서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한 서부터 조선 거의 후기에 이르기까지 한 문학에 관한 모든 기초 정보를 문학에 관한 거의 모든 기초 정보를 모아놓았다. 모아놓았다. 또 한가지 그는 2년 전 뇌종양 수 또 2년 전 대수술 뇌종양 수 술을 한가지 받았다.그는 11시간의 후 술을 받았다. 11시간의 대수술 후 오른쪽 청력이 좀 떨어졌다는 그는 오른쪽 좀 떨어졌다는 그는 “다행히청력이 뇌 기능은 정상이라 언어 “다행히 뇌 기능은 정상이라 언어 나 정신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한 나 정신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한 계라 생각하지 않고, 학문세계의 계라 생각하지 않고, 학문세계의 독안룡(獨眼龍:애꾸눈의 용. 당나 독안룡(獨眼龍:애꾸눈의 용. 되자, 당나 라 때 맹장 이극용의 별명)이 라 맹장 볼 이극용의 두때 눈으로 수 없는별명)이 것까지 되자, 보자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 보자 는 생각으로 산다”며 “이제부터 시 는 생각으로 산다”며 “이제부터 시 작이다. 한국적인 동양학의 방법 작이다. 한국적인 방법 론을 새롭게 세우는동양학의 게 목표”라고 론을 새롭게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말했다. -한문기초학, 제목이 낯설다. -한문기초학, 제목이 낯설다. “전통 인문학에서의 ‘소학(小學)’
“전통 인문학에서의 ‘소학(小學)’ 개념을 ‘기초한문학’이란 현대어로 개념을 ‘기초한문학’이란 재정립해 그 역사를 개괄한현대어로 것이다. 재정립해 역사를상대어 개괄한아닌가. 것이다. -소학은그 ‘대학’의 -소학은 ‘대학’의 상대어 아닌가.
“‘소학’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 “‘소학’에는 두 가지윤리교육을 의미가 있 었다. 하나는 아동의 었다. 하나는 의미한다. 흔히아동의 마당에윤리교육을 물 뿌리고 의미한다. 흔히 마당에 물 뿌리고 먼지를 쓸어내고 어른 말씀에 응 먼지를 쓸어내고 어른 책이 말씀에 응 대하는 것을 가르치는 소학 대하는 책이 소학 이었다.것을 그것가르치는 말고도 언어학·문헌 이었다. 그것 말고도 언어학·문헌 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의 기초로서 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의 기초로서 의 소학이 또 있었다. 서양의 필로 의 소학이 또 있었다. 서양의 필로 로지(philology·문헌학)에 해당한 로지(philology·문헌학)에 해당한 다. 퇴계(退溪) 이황 선생도 소학 다. 퇴계(退溪) 이황 선생도 소학 의 방법론을 체득했기 때문에 고 의 방법론을 체득했기 때문에 도의 철학적 사유를 구축할 수고 있 도의 철학적 사유를 구축할 수 있 었다. 정조 시대에 학문이 발전한 었다. 정조 자신이 시대에 소학에 학문이 대한 발전한 것도, 정조 이 것도, 정조 자신이 소학에 대한 이 해가 깊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놓쳐 해가 깊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놓쳐 선 안된다.” 선 안된다.” -요즘 동양고전이 인기다. 우리 존재 -요즘 동양고전이 인기다. 우리 존재 의 근본에 대한 갈증일 것이다. 한문을 의 근본에 대한 갈증일 것이다. 한문을 익히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권 익히고 한다면. 싶어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권 한다면. “좋은 문장을 모아놓은 고문진
“좋은 문장을 모아놓은 고문진 보 명심보감 같은 책부터 시작 보 명심보감 같은 책부터 시작 해 논어 맹자 사략(史略) 등 해 논어 사략(史略) 으로 점점 맹자 나아가면 된다. 이런 등 책 으로 점점 나아가면 된다. 이런 책 들을 소리 내어 많이 읽고 의미를 들을 의미를 새기다소리 보면내어 어느많이 정도읽고 한문의 문리 새기다 보면 어느 정도 한문의 문리 (文理)가 트인다. 천자문부터 배 (文理)가 트인다. 천자문부터 배 우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쉬운 책 우는 이들이그래서 있는데다산(茶山) 그렇게 쉬운 책 이 아니다. 정약 이 아니다. 그래서 다산(茶山) 정약 용 선생은 한자교육용으로 아학편 용 선생은 한자교육용으로 (兒學篇)을 펴내기도 했다.”아학편 (兒學篇)을 펴내기도 -문리란 무엇인가. 했다.” -문리란 무엇인가. “글의 이치란 뜻이다. 단지 문법
“글의 이치란 것이 뜻이다. 단지 한문 문법 만을 가리키는 아니다. 만을 아니다. 한문 고유의가리키는 수사법과것이 문장의 의미까지 고유의 수사법과 문장의 의미까지 를 모두 포괄한다.” 를 모두 포괄한다.”다루는 것은. -한문기초학에서 -한문기초학에서 다루는 것은. “우선 문자학·음운학·훈고학의
“우선 세 부문이문자학·음운학·훈고학의 있다. 문자학은 한자의 세 부문이 있다. 한자의 모양을, 음운학은 문자학은 소리를, 훈고학은 모양을, 음운학은 소리를, 훈고학은 의미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에 의미를 여기에 한자를 연구하는 익히는데 학문이다. 이용되는 한자교 한자를 익히는데 이용되는 한자교
30년 넘게 한쪽 눈으로만 책을 보면서도 방대한 저술활동을 해온 심경호 고려대 교수. 30년 넘게 한쪽 볼 눈으로만 보면서도 저술활동을 해온권혁재 심경호사진전문기자 고려대 교수. 그는 “두 눈으로 수 없는책을 것까지 보자는방대한 생각으로 산다”고 했다. 그는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 보자는 생각으로 산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본에 관한 학문, 저술의 계보를 탐 본에 관한 학문, 저술의 탐 구하여 목록화하는 학문 계보를 등이 포함 구하여 목록화하는 학문 등이 포함 된다. 전통 한문학은 사실 종합인문 된다. 전통 한국의 한문학은 사실 종합인문 학이었다. 한문기초학은 중 학이었다. 한국의 한문기초학은 중 국의 것을 참고하면서도 우리 나름 국의 것을 발전시켜왔다.” 참고하면서도 우리 나름 의 체계를 의 체계를 포부가 발전시켜왔다.” -새해의 있다면. -새해의 포부가 있다면. “오래 전부터 한국 한문학사
“오래 전부터있다. 한국한국 한문학사 를 준비해오고 한문학 를 준비해오고 있다. 한국 한문학
의 역사적 특성을 현재의 관점에 의 역사적 특성을 현재의논리수사 관점에 서 제시하고 싶다. 한국 서 제시하고 싶다. 한국 논리수사 학사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한문 학사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의 수사학이 논리학과 연관을 한문 맺으 의 수사학이 논리학과 연관을 맺으 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음을 면서 발전해왔음을 알 수다양한 있으며,형태로 한문학이 지닌 사유 알 수 있으며, 한문학이 지닌 의 원리를 어느 정도 밝힐 수 사유 있으 의 원리를 어느 정도 밝힐 수 있으 리라 생각한다.” 배영대 기자 리라 생각한다.”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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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감리 논쟁 불황의 그늘인가 건축계 감리 논쟁 불황의 그늘인가 설계계약을 1건도 수주하지 못했을 설계계약을 1건도 못했을 정도다. 지방은 더수주하지 심각하다”고 말 정도다. 지방은 더 심각하다”고 말 한다. 설계와 감리를 분리하면 일이 한다. 설계와 감리를일자리를 분리하면 나눠 일이 없는 건축사들에게 없는 일자리를 나눠 줄 수 건축사들에게 있게 된다. 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젊은 건축가들을 중심으 하지만 건축가들을 중심으 로 반대가젊은 거세다. 이들은 현재도 로 반대가 거세다. 이들은 현재도 준공 시 타 건축사가 특별검사원 자 준공 시 타 건축사가 특별검사원 자 격으로 나와 건물을 검사하는 제도 격으로 나와 건물을 검사하는 제도 등이 있어 부실이 은폐되는 경우는 등이 있어 부실이 은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제대로 된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된 건축물이 나오기 위해선제대로 설계자가 건축물이 위해선감독책임 설계자가 완성까지의나오기 모든 과정을 완성까지의 모든 과정을 감독책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감리비 수익 감소에 대한 입장이다. 계산도 어 감리비 수익 감소에 대한 계산도 어 느 정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느 정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우려되는 건 건축주의 손해다. 설 우려되는 건 건축주의 손해다. 계와 감리가 통합되든 분리되든, 설 완 계와 감리가 통합되든 분리되든, 완 성도가 떨어지는 건축물이 나왔을 성도가 나왔을 때 가장떨어지는 고통 받는건축물이 것은 건축주다. 때 가장 고통 받는 것은 건축주다. 특히 새 법안에서 감리자를 건축주 특히 새 법안에서 감리자를 건축주 가 아닌 허가권자가 지정하도록 한 가 아닌 허가권자가 지정하도록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건 것은 어려운 대목이다. 건 축주 이해하기 없이는 건축가도 없다. 건축계 축주 없이는 건축가도 없다. 건축계 가 자신들의 고객인 건축주를 고려 가 자신들의 고객인 건축주를 고려 해 지혜로운 해답을 내놓을 수 있 해 지혜로운 해답을 내놓을 수 있 을지…. misquick@joongang.co.kr 을지…. misquick@joongang.co.kr
이영희 이영희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브리핑 브리핑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 관회는 ‘제11기 민속박물관대학’ 수 관회는 수 ‘제11기 민속박물관대학’ 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3월 4일부 강생을 강좌는 3월 4일부 터 12월모집한다.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열린 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열린 다. 200명 내외 모집. 수강료 30만 다. 수강료 30만 원. 200명 선착순내외 마감.모집. 박물관 홈페이지 원. 선착순 마감. 박물관 홈페이지 (fnfmk.or.kr), 02-3704-3145~6. (fnfmk.or.kr), 02-3704-3145~6.
KB국민은행은 ‘2013년 KB창작 KB국민은행은 KB창작 을 실시한다. 원 동화제 작품공모전’‘2013년 을 실시한다. 원 동화제 작품공모전’ 고지 30매 내외의 미발표 창작동 고지 30매 다음 내외의 창작동 화면 된다. 달 미발표 28일까지 접수 화면 된다. 다음 달 28일까지 접수 한다.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 한다. 대상(1명) 최우수 상(1명) 400만원5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상(1명) 400만원 등이 지원된다. 당선작은 3월 28일 발표된다. 당선작은 3월 28일 발표된다.
40판 제14917호 40판 제149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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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
2013년 밴쿠버 봄을 여는 음악가들 <CONCERT HIGHLIGHTS: WINTER-SPRING 2013>
밴쿠버, 음악의 도시로 거듭나다 바이올린, 클래식 기타,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 열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Joyce Yang, 클래식 기타리스트 Milos, VSO와 협연을 준비하는 Vadim, 바이올리니스트 Midori, 그라모 폰 상을 받은 Benjamin
[사진 = VRSvanrecital.com, VSOwww.vancouversymphony.ca]
Doric String Quarter
[사진 = VRSvanrecital.com]
가을에 선보였던 4명의 훌륭한 피아니스트와 2명의 여성 지휘자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봄 에 있을 공연들 역시 아주 기대된다.
1월
VSO(Vancouver Symphony Orchestra)는1980년대 랑랑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 한 바이올리니스트 Midori를 초청하여 브람스(Brahms)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새 해 첫 무대를 장식 한다. 뒤이어 밴쿠버 출신인 Jon Kimura Parker의 섬세하고도 강렬한 그리그(Grieg) 피아노 협주곡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30년간 밴쿠버를 방문한 단골 Takacs Quartet은 하이든(Haydn)과 브람스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Midori: Jan 12 & 14, 8pm, Orpheum Jon Kimura Parker: Jan 19 & 21, 8pm, Orpheum Takacs Quartet: Jan 20, 3pm, Playhouse
(왼쪽부터 제목날짜시간장소 순)
2월
밴쿠버의 또 다른 단골 Emerson Quartet이 우리를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그리 고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Milos Karadaglich가 근사한 연주를 준비하였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뒤이어 Emerson Quartet과 피 아니스트 Wu Han이 함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시즌에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Joyce Yang(12-03 인터뷰 참조)와 바이올리니스트 Augustin Hadelich 가 함께 준비한 공연도 상당히 기대되는 바이다. Endellion Quartet은 베토벤 4중주 작품 들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베토벤 4중주 전집을 녹음하였다. Emerson Quartet: February 3, 3pm, Playhouse Milos Karadaglich: Feb. 17, 3pm, Playhouse Wu Han with Emerson Quartet: Feb 17, 8pm, Playhouse Joyce Yang & Augustin Hadelich: Feb 24, 8pm, Chan Centre Endellion Quartet: Feb 26, 8pm, Playhouse
3 , 4월
이 달에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는 Vadim Gluzman은 이번에 밴쿠버를 4번째 방문을 하면서 VSO와의 협연을 준비한다. Benjamin Grosvenor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아티스트다. 현재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아니스트인 그는 그라모폰 상도 받은 바 있다. Doric String Quartet 역시 놓칠 수 없는 무대를 준비했 다. 음악계에서 오랜 활동을 펼쳐온 Borodin Quartet의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 연주 도 우리의 기대를 높여준다. 피아니스트 Simon Trpceski의 흥미로운 공연이 뒤를 이를 예 정이고 Florestan Trio의 바이올리니스트 Anthony Marwood의 연주 또한 일정에 잡혀있 다. Czech Trio의 드보르작(Drorak) 공연 역시 기대된다. Vadim Gluzman: Mar 9 & 11, 8pm, Orpheum Benjamin Grosvenor: Apr 7, 3pm, Playhouse Doric String Quartet: Apr 14, 3pm, Chan Centre Borodin Quartet: Apr 9, 8pm, Playhouse Simon Trpceski: Apr 18, 8pm, Chan Centre Anthony Marwood: Apr 19 & 20, 8pm, Chan Centre Czech Trio: Apr 21, 3pm, Playhouse
5월에는 피아니스트 Ingrid Fliter와 VSO의 협연이 있을 예정이다. (May 4 ~ 6, Orpheum) 6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Baibe Skride의 무대도 계획되어 있다. (June 8 & 10, Orpheum) 자세한 공연 전체 일정은 UBC website: newmansmusic.com 에서 찾을 수 있다. 글 = 제프리 뉴만 / 번역 = 류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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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오피니언
2013년 1월 1월 4일 금요일 12일 토요일 2013년
전문가 칼럼 Health
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이영희의 이정희 임상일지아산시농업기술센터 마케팅 팀장
농기계대여 은행, 로컬푸드 유아들의 구강건강 관리 ②유통 지원 농촌 뉴 패러다임이 전달이 국민을 살린다 유아를 둔 어머니들의 입안 관리 되므로 인공젖꼭지의 소독과 관리에 <써리>
이영희 치과 원장
못 불러도 유명세 타는 ‘밤의 여왕 아리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주연은 누구 일까. 줄거리상의 주인공은 당연히 왕자인 타미노와 공주인 타미나라고 할 수 있겠지 만 제1막 초반부터 막이 내릴 때까지 끊임 없이 웃음을 선사하는 빛나는 조연 파파게 노야말로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 이 아닐 것이다. 제1막 초반에 타미노를 처 음 만난 파파게노가 부른 ‘나는야 새잡이’ 는 오늘날에도 바리톤이라면 누구나 즐겨 부르는 유쾌하고 아름다운 아리아다. 때로 는 거짓말을 하다가 입에 자물통을 채우는 형벌을 당하기도 하는 파파게나의 익살 가 득한 노래와 연기는 오페라 공연 도중에 연 신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게하며 심지 어는 음반제작을 위한 공연에서도 참지 못 하는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녹음될 정도다. 마술피리의 빛나는 조연은 또 있으니 다 름 아닌 타미노의 어머니인 여왕이다. “지 옥의 복수심 내 마음속에 불타 오르고, 죽 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 오른다. 네 손 으로 자라스트로에게 죽음의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 넌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너와
영원히 의절하겠다. 널 영원히 버리겠다. 피 로 이어진 너와의 모든 인연을 영원히 끊고 말겠다. 네 손으로 자라스트로의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면. 들어라, 복수의 신들아. 이 어미의 맹세를 들어라!” 오페라 마술피 리 제2막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 의 노랫말이다. ‘밤의 여왕 아리아’야말로 소프라노를 전공하는 수많은 음악도들에 게 도전의 의욕과 좌절의 슬픔을 동시에 안 겨줬으니 밤의 여왕이야말로 마술피리를 가장 널리 전파한 주역이라 하겠다.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 연들은 극적인 순간마다 길잡이 역할을 맡 는 세 천사들이다.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노래하는 이들의 극중 역할을 표현하기 위 해 초연 당시에는 이들의 출연 장면을 어떻 게 처리했을지 궁금하다. 미국에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라는 이름의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노래를 좋아하고 특히 오페라 아리 아를 사랑해 시도 때도 없이 ‘불러서 즐겁 고 듣기에 지겨운’ 노래를 불렀다. 부자였고 주위에 아부꾼들이 많아 그들은 툭하면 노
래하는 플로렌스에게 “감동적이다”, “독창 회를 하라”는 소리를 했는데 그것이 농담이 나 아부인 줄 몰랐던 그녀는 마침내 1944년 10월 25일 뉴욕의 카네기홀을 대관해 독창 회를 열었는데 레퍼토리도 아주 어려운 곡 으로만 골랐고 그나마 모차르트의 ‘마술피 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가 상대적으로 가 장 쉬운 곡이었다고 한다. 적잖은 기자와 비 평가들이 리허설에 갔고 그들이 다음 날 신 문에 무지막지한 혹평을 싣자 사람들은 얼 마나 노래를 못하기에 그런가 궁금해 너도 나도 구경을 갔고 좌석은 매진되기에 이르 렀다. 카네기홀에서 “인류 최악의 목소리” 를 기록할 당시 플로렌스 젠킨스의 나이는 77세였고 공연 한 달 뒤에 사망했다. 마술피리는 이처럼 사람을 죽음으로 내 몰기도 하는 무서운 마력도 지녔다 하겠는 데 그녀의 음반은 지금도 못 부른 노래의 표본으로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됐 으니 음악사의 아이러니라 하겠다. 음악카페 더클래식 대표 http://cafe.daum.net/theClassic
우리는 매일 습관적으로 잇솔질을 행하고 대해 관심을 가져야하며 이유식을 먹일 때 있지만, 정확한 잇솔질 방법이나 그 목적에 숟가락에 의한 충치균의 감염도 우려되므로 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행하는 사람은 이 또한 어머니들의 침이 전해지지 않도록 물에유의해야 대한 수요와 인식이 증가하고 동북아 최근 한국의 성적을효주고 각별히 그리 많지 않다.농정지표는 대개의 경우C+의 잇솔질의 하겠다. 의 새로운 소비층(고소득층) 중심으로 고 싶다. 농민들의 삶의 지표는 B+수준인데 과는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제거하 대한관리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농촌경제상황은 C-를 받았다.(이는 필자의 여 입냄새를 없애 상쾌한 기분을 느낌과 동 이 품질 안난 농산물에 아이들의 입속 우리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에 수출 경험으로 본 데이터다) 시에 치아를 희게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잇 유아들은 어머니들의 도움 없이는 대한 아무것 확대가 지난 농정분야의 숱한 구조조 솔질을 하고30여 있는년간 경우가 많다. 잇솔질의 근 도 시장 할 수가 없다.예상된다. 따라서 이 시기부터 아기들 물론 일부 재계나 학자들은 한국의 정과 발전계획수립 그리고 경쟁력강화는 본 목적은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 의 입안을 자주 들여다보고 어머니들이 직농 위기를 넘어 붕괴현상이라는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이은 접 업·농촌이 균막(치태)을 잘 제거함으로써 충치를 예방 아기들의 문제점들을 발견해야한다. 아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부의 농정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이어져 농업의 하고, 잇몸을 적절히 마사지함으로써 풍치 직 이시기에는 유아들은 치아가 없으므로 야 예산비중을 농업·농촌의 전반적인두어야 화두로하겠다. 대두되면서 를 위기의식이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따 잇솔질에 대해서는 넓혀주고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 공 기능에 관점을구강관리가 고려해야 더 한다. 경제상황과 지표선상에서 우리나라의 라서 이들 목적을 효과적으로 성취하기 위 노 고 익적 오히려 어머니대한 자신들의 그러기 위해선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친환 동생산성과 토지생산성에 대한 척도가 중 해서는 첫째, 자신에게 적합한 칫솔과 치약 욱 중요하겠다. 경적우유병충치가 농지관리 조건방식으로 지원하고 이슈로 의 요한 선택과 둘째,적용된다.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익 최근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 가소득정책을 뛰어넘어 농산물 가격하락 지표산정에서 농업부문과 비농업부문 혀 평생 동안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 우유병충치란 젖병으로 분유를 먹은 유아들 의입 충격을 농가경영체의 의 격차가 좁혀졌거나 노동생산성 에서 요하다. 어머니들의 행동과 오히려 습관은 아이들에 안에 감소시켜주고 설탕성분이 계속 잔존함으로 투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말 만들 비농업부문의 증가율보다경향이 3%이상 게은 그대로 전달되고 습관화되는 매 높 써 자와 유치가 모두 삭아버리는 심한 충치를 어 줘야 한다. 다. 토지생산성은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 우 높으므로 아이들에게 이 닦으라고 소리 하는데, 아기에게 너무 자주 분유를 먹인다 다음으로는 눈높이에 맞춰 식 않는아니라 수준이다.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 든지 젖병을 만지 지를게 부모님들이 솔선수범하여 깨물고소비자의 잠든다든가 또는 아기가 품안전성을 감시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는 식량자급률은 아직도 전체 26%대지만 행동으로 보여주게 되면 아이들은 제때에 칭얼거릴 때마다 젖병만 물리는 등의 이유 농 촌환경과 살리는 된다. 엄격한 규제와 보 쌀과 과일, 채소, 축산물에 대한 자급률은 이를 닦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로 인해 더욱경관을 많이 발생되게 그러므로 상시스템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양분 높은된다. 편인데 곡물(사료)수입은 계속 증가 이가 들이게 또한 어머니들 스스로도 대강 나기 전에 이러한 행동 양식을 바르게 총량제를 소득보전직불제와 연계시키는 하고 있다. 대강 치아에 치약만 묻히는 것이 잇솔질이 교정해야 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우 정 책적 방안을 제언해본다. 이러한 요소들을 국내산 가격차 유병충치를 아니라수입농산물과 얼마나 철저하게 잘 농산물의 닦느냐가 문제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의 행동양 묶어 기후변화의 틀 속에 가 많이 나고잇솔질 수입량이 늘어나도 국내산 농 식을 이므로 정확한 방법과 함께 구강위 피하고 아기들이큰 분유를 먹고농정방향을 나서 입 수립해야 한다. 등은 반드시 연한 거즈로 산물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국내산 안에 생보조용품(치실, 혓솔기, 치간치솔 등)사용 생긴 찌꺼기 또한 맞춘 식품정책 소비성향 패턴이 높다. 그럼에도 도 농산물의 생활화 해나가야 하겠다. 이런 과정을 밟 잇솔질 대신식품산업 잘 닦아 세계화에 주어야 하겠다. 전환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되는 로컬 농업분야의 중간투입제 가격과 지 불구하고 않고 단순히 이닦기만 하면 「닦았다」 고 이 기간 동안에는 아기들의 유치와 영구치 유통시스템 소비자물가 할 농기계가격, 수는 있겠지만 「닦였다」상승은 고는 할여전하다. 수 없 가 푸드 악골 농산물의 속에서 원래의 모습을 구축을 갖추어 통한 나가 농 때보다특정 절실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아산시는 습니다. 많은 경우 이런 상태로농기계대여은행 평소 잇솔질 는 산물마케팅전략이 시기이다. 그러므로 어느 어머니들이 항 이에 아산시는 2012년 7월 대형유통업체와 통해 농기계구입비를 줄이는데 역점사 생제(예를 들면 테트라사이클린 계통)를 복 을을 함에 따라 충치 및 치주질환 등의 병에 의 경우 MOU를 통해아기들의 로컬푸드 농산물입점에 업을일이 펼치고 있다. 된다. 이러한 철저한 용할 걸리는 많아지게 나중에 치아가 흰색이 물류비지원 등으로수 유통단계 축소와 아울러 대변화는 인터넷 시대 나 따른 잇솔질을 통해농촌의 물리적으로 충치균을 감소시 갈색으로 반점을 일으킬 있는 반점치 및 산지유통활성화를 에반면 맞춰자일리톨 젊은이들이 농촌을 등지게충 되면 의 공정한 키는 섭취를 통해 입안의 형성의 유통거래 위험이 있으므로 어머니나 아기 기 하고 있다.사용에 이러한주의를 차원에서 아산시의 유통 서 수를 65세줄여나가는 이상 고령세대들이 30~40%대에 치균 방법도 있다. 자일리 모두 항생제 기울여 처방 시 지원과 신설은 시의적절 했다고 본다. 농협 톨 육박하고 껌이나 캔디는 이미 전 세계 치의학 학 있다. 이러한 시기에 귀농·귀촌 에 꼭 의사, 치과의사와 상의를 해야 하겠다. 계에서 충치예방의 주요한 식품으로 인정되 현상으로 베이비부머(40~50대)들이 몰려 에서도 산지유통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농 고 온다는 있다. 따라서 어머니들이 불소와 함께이들의 자 이영희 협법원장 개정으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 뉴스를 종종 접하고 있다. 일리톨을 충치의 대물림을 막 농 ·캐나다 해 농정의 대변화를 이루고 있다. (2000년) 귀농이섭취함으로써 조기정착 과정에서 험난하지만 치과의사(NDEB,CDSBC) 자격취득 을 촌인구 수 있다.격감의 그리고제동장치 분유를 먹일 때 분유통 패러다임 수립이(2001년) 국민 경제와, 역할을 해주리라 ·북미 농촌의 임플란트 뉴 전문과정 (AAID)수료 의 믿는다. 젖꼭지나 공갈젖꼭지에 어머니의 침이 묻 ·경북대학교 사회적, 치과대학 생태적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내재 해외초청강사 역임 게 되면 침 속의 충치균이 아기에게 하고 있는 최전방을 지키는 길이다. 2011년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그대로 안전농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해외자문위원 임명
B6 문학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문학기고
첫눈 오던 날
바람과의 대화 유병옥
하늘을 향해 내민 빈 손에 언제부턴가 바람이 잡히었다
빈 바람
그 것을 나는 허공이라 생각지 않는다 다시 손을 내밀 수 있게 하는 마음을 잡아주는 바람
그 빈 바람에 봄을 키우고 가을이 여문다
오늘도 창공을 향해 내민 손에 하늘이 잡히었다 그 하늘이 고마워 슬픔이 여물고 그 하늘이 고마워 외로움도 여문다
내 안에 해처럼 달처럼 고마움이 여문다.
박혜정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VIOLINIST, 수필가
밴쿠버는 일 년에 몇 번 눈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스노 우타이어를 겨울이 되면 바꾸어야 할지, 아니면 4x4 차 를 사야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눈발 이 날리면 바로 카 센타로 달려가 스노우타이어로 바꾸 고는 했다. 눈이 안 오면 버텨보려다 눈이 오면 “올해도 그냥 못 넘어가는 구나!” 하고 급하게 가는 바람에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줄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아니면 며칠을 기다렸다 바꾸곤 했다. 작년에는 4X4로 차를 바 꿀까 망설이다 그냥 일반 차로 바꾸면서도 꽤가 나서 “ 눈이 오면 나가지 말자” 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다. 지난 해 글벗들을 만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창밖으로 비와 함께 눈발이 조금씩 내리고 있 었다. 필명이 안개비인 벗이 “우와, 밴쿠버에 첫눈이 오 네요!” 라고 하셨다. 하지만 온전히 눈만 내리는 것이 아 니라서 마음속으로는 동의하지 못하고 있었다. 점심때는 후배와도 만났는데 창밖의 쏟아지는 진눈깨 비를 보며 이야기를 나눈 것은 눈에 대한 아름다운 이 야기보다는 현실적인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것이었다. 내 가 주로 상대하는 대상이 청소년들이고, 우리 아이들도 다 대학에 보냈고, 제자들 진학 상담도 해주었던 경험 으로 후배 아들 대학 진학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엄마 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다. 아마 이것 도 나이가 들며 달라진 것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한국 에 있을 때는 첫 눈만 오면 어디 창 넓은 찻집이나 경 복궁 안의 찻집 등을 찾기도 했는데, 이젠 눈이 온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만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게 된다. 저녁에는 친지를 미국의 밸링햄 공항으로 픽업하러 갔었다. 눈과 비가 심하게 섞여 내리는 것을 자동차 와 이퍼로 쓱싹 쓱싹 없애며 “이따 집엔 어떻게 오지?” 하 는 걱정을 하며 길을 떠났다. 국경 가까운 곳에 오니 언 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맑았다. 때마침 후배한테 문 자가 왔다. 낮에 후배 지화와 점심식사를 하며 그 때 공 항에 갔다 온다는 말을 했더니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 띵동’ “선배님, 미끄러운 길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여 기는 길이 뽀송뽀송, 너무나 멀쩡해” 라고 문자를 보내 니 “헐~ 미쿡이라 그런가 봐요.” 라는 답이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첫눈이 인심 좋게 두둑하 게 내려 지면과 건물, 나무 위를 덮어주고 있었다. “진 짜 멋진 첫눈이네!” 한국에 있었으면 첫눈이 왔다고 여 기 저기 전화하고 호들갑을 떨었을 텐데. 나이 탓인지 아님 호들갑을 떨만한 일이 이젠 아닌 건지, 아님 그 럴 곳이 없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은근 첫눈에
대한 감회가 예전보다 훨씬 덜 한 것을 세월의 탓으로 만 돌릴 뿐이다. 이젠 눈이 주는 멋진 풍경보다는 불편함과 이동에 대 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조금은 감정이 메말라가는 것은 아닌지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한다. 오늘도 스노우타이어 와 차가 4X4가 아니라는 이유로 약속을 취소하고 얌전 히 집을 지키고 있었다. 창밖을 내다보니 위가 뾰족한 나무들은 스르르 눈이 흘러내려 괜찮았고, 가을 내내 낙엽을 치우게 고생을 시킨 나무들은 눈으로 옷을 갈 아입고 날씬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잎이 넓고 위가 뭉뚝한 나무들은 무겁다고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것 같아서 옷을 완전 무장하고 정원으로 나갔다. 작년인가 나무위에 눈을 그대로 두었더니 나무 가지 들이 밑으로 쏠리면서 다시 봄이 와서 자기 모습을 찾 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그래서 올해는 미리 눈 을 열심히 털어주었다. 휘어서 내려온 가지들은 머리를 쓰다듬듯 눈을 없애 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것처 럼 바로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나무 가지의 키가 커서 윗부분을 사 다리를 놓고 잘라도 내 키가 닿지 않아 전전긍긍했던 일이 생각났다. 눈들이 가지들을 눌러 고개를 숙이게 해 줄 때 나무 위를 가위를 들고 잘라내면 되겠다는 생 각이. 거기에다 눈이 쌓여 그 위를 밟고 서 있으니 눈 이 자연계단이 되어 내 키까지 높여주니 금상첨화였다. 첫눈 덕에 추운 겨울, 땀나도록 일을 했다. 내친 김에 길의 눈도 치우고 그렇게 하고 나니 몸은 무거워도 마 음은 눈처럼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쌓여 있는 눈을 보 고 있자니 마음이 세대별로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는 눈썰매를 타고 싶고, 청소년이 되면 스키장 에 가고 싶고, 성인이 되면 운동도 좋지만 멋진 곳에서 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나이가 먹을수록 눈이 불편하고 귀찮아지게 되고, 나중에는 넘어질까 무 서워 아예 외출도 꺼리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도 사람들은 마음은 아직도 소 녀 같다고들 한다. 내가 봐도 감성을 가지고 일 하는 분 들은 더 그런 것 같다. 특히 글을 쓰거나 예술계통에 계신 분들에게는 그런 순수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소녀라는 생각보다는 나이를 먹지 않는 피터 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나이는 어른 (?)이지만 아직도 어른이기를 인정하기 싫으니... 나이가 먹음에 따라 물리적인 숫자는 늘어가겠지만 첫눈이라 는 단어에는 계속 설레는 마음을 갖고 싶다.
거미 조종수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창문을 열었다 주름살 펴진 하늘이다 처마 아래 가느다란 그물 하나 걸쳐 있었다 파드닥! 갑자기 휘청거리는 원형의 링 풍뎅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린 채 버둥거렸다.
이내 다가오는 검은 포식자 일순, 방적돌기 꽁무니에서 쉼 없이 나오는 끈끈이 강선 뒷다리 두 개로 뱅그르르 물레 감더니 떡 하니 하얀 솜사탕 하나 만들어졌다 천부의 포박 술이었다.
한 때 식사는 제대로 마련된 것 그는 늘 식사를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 끼니를 걸러도 절대 서두르거나 조바심내지 않았다 비바람이 불거나 날이 어두워져 사냥감이 없어도 푹 꺼져버린 배를 쥐어짜며 신에게 호소할 리는 만무했다.
요행수를 바라는 점이 흠이었지만 오직 그물 하나만 믿고 검은 제복 입은 수도승처럼 자신의 진리만 고집했다 그저 참고 견디며 앞날을 위해 준비할 줄 아는 진정한 믿음의 실천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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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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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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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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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TOYAMA JAPANESES RESTAURANT
직원모집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직원모집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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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Simon Sushi, Langley, B.C. seeks a sushi cook. Permanent position. $15/hour. Duties: Prepare sushi and Korean fusion dishes, supervise/train kitchen helpers, plan menu and daily specials, develop Korean style fusion dishes, monitor food supplies; Req: High School Diploma,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as Sushi cook, Over a year of experience as a Sushi Cook, Korean speaking and English speaking an asset. E-mail resumes to ugnam@naver.com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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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FT Food counter attendant,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이력서: matsarang@gmail.com 문의: 604-939-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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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 of Secondary School -3 yrs or more exp. in cooking required -Fluency in Korean and Read English -$17~19/hr, 40 hrs/week -Tel: 604-568-8385 E-mail: rakurakuinburna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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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Serve customers at counter, pack take-out orders, prepare miso & tea, ‘ $11-12/hr, Bay Sushi Cafe, Vancouver DT, youth welcome, Fax 604-806-0361, baysushicaf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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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금호타이어 마케팅부에서 함께할 가족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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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Marketing Assistant–Part-time 자세한 내용은 http://goo.gl/usZPa 를 참조하세요.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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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REPAIR SHOP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문의:
604-347-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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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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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15회는 중앙일보 2780호에서 계속됩니다.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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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2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