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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8호 2013년 2월 8일 금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한국-캐나다 교역규모,  2년 연속 100억 달러 한국산 자동차 ‘웃고’ 휴대폰 ‘울고’ … 캐나다는 국제상품가 하락 직격탄 KOTRA 밴쿠버무역관 “ 건설플랜트 전망 밝아 … FTA 타결 영향 클 것 ” ■ 2012년 한국-캐나다 교역 현황(상위 10개 품목, 단위 : USD 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 난해 한국과 캐나다 간 무역규모는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대 캐나다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의 경우 현대 기아차의 판매 호조로 30% 가량 급 증했다. 반면, 캐나다의 대 한국 주요 수출 품목인 원자재는 국제 상품 가격 하 락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교역액이 줄 어들었다. 최대 수출품목인 유연탄의 경우 국제 가격의 급락으로, 곡물의 경우 한-미 FTA 발효로 인해 직격 탄을 맞았다. KOTRA 밴쿠버무역관(양국보 관 장)이 지난 6일(수) 발표한 ‘2012년 한 국-캐나다 교역 현황’에 따르면, 지

[출처 = KOTRA 밴쿠버무역관]

난해 양국 간 무역규모는 약 100억 달러(대 캐나다 수출 48억 달러, 수 입 52억 달러)를 기록해 2011년 115억 달러에 이어 두 해 연속 100만 달러 를 넘어섰다. 한국이 캐나다로 수출한 품목 중 에는 단연 자동차가 눈에 띈다. 한 국의 대 캐나다 자동차 수출은 2011 년 17억 달러에서 지난해 21억7천만 달러로 30% 가량 급증했다. 현대기 아차가 2012년 상반기 캐나다 시장에 서 총 86만대(점유율 현대 8.3%, 기아 4.5%)를 판매하는 등 북미시장에서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세가 반영된 것으 로 분석된다. 하지만, 2011년 4억 달러였던 휴대폰 등 무선전화기 수출액은 지난해에는 1억6천만 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 상

최경주, 미 골프전문기자 선정 ‘선행상’ PGA(미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가 미국 골프 전문기자들이 뽑 은 선행상을 받는다. 미골프기자협회(Golf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GWAA) 는 5일 최경주를 2013년 ‘찰리 발렛 상’(Charlie Bartlett Award)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WAA 초대 사 무총장을 지낸 찰리 발렛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상은 매년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을 활발히 한 PGA, LPGA 선수에게 돌아간다. 최경주 이전에는 타이거 우즈(2007 년)와 어니 엘스(2010년), 로레나 오초

반기까지 거셌던 아이폰 열풍이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은 2011년 66 억 달러에서 지난해 52억4천만 달러 로 20% 이상 줄어 들었다. 품목별 수 입 물량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연탄, 펄프, 우라늄, 알루미늄 등 대부분의 원자재 수입금액이 줄어든 가운데, 가격이 급락한 유연탄이 캐 나다 측에는 가장 큰 타격이 된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월 발효된 한-미 FTA 의 영향으로 육류와 곡물류의 수입 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현재 진행 중 인 한국-캐나다 FTA의 조기 체결 에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는 이유다. KOTRA 밴쿠버무역관은 “기존의 자동차, 휴대폰 등과 함께 올해에는 캐나다 내의 건설 및 플랜트 사업 확 대 영향으로 밸브, 중후판, 건설중장 비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 양국 간 FTA 협상이 순조롭게 진 행돼 타결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 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아(2011년), 잭 니클라우스(2009년), 그 렉 노만(2008년) 등 최고 인기 스타들 이 받은 바 있다. 최경주는 2009년 허리케인 피해주민 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9만 달러, 2011 년 일본 쓰나미 재해 때는 10만 달러 를 쾌척한 바 있다. 최경주는 “골프 성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기부행위로 상을 받은 것이 더 욱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돈 맥래 교육부 장관이 제임스 파크 초등학교 개장식에 참석했다(왼쪽 네번째가 맥래 장관)

[사진제공=BC 주 정부]

포트 코퀴틀람, 제임스 파크 초등학교 새 개장 친환경 설계 및 강진 대비 건축 등 안전 시설 강화  지역 사회 결합 프로그램도 운영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포트 코퀴틀 람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초등학 교가 있다. 제임스 파크(James Park) 학교다. 이 학교가 개교 100년을 맞아 새 단장을 하고 어제 7일(목) 문을 열 었다. BC 주 정부가 1천 4백만 달러 를 투입해 완공된 파크 학교는 지진 대비 설계,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시설이 구 성되어 있다. 또 에너지 절약 설계와 친 환경 재료

를 활용한 마감재 공사로 새 학교 모 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파크 학교에는 지역 학습센터 (Neighbourhood Learning Centre)와 스트롱스타트 센터(StrongStart Centre)가 함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문 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포 트 코퀴틀람 시는 주정부의 가족부 와 프레이저 헬스 센터와 함께 오는 봄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 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돈 맥래(Don McRae) 교육부 장관은 “역사깊은 제 임스 파크 학교가 21세기형 새로운 교 육의 장소로 바뀐 것을 축하한다”며 “지역사회와 결합된 안전한 학교시설 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어 기쁘 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제임프 파크 학교에는 킨더가든부 터 5학년까지 370 명 학생들이 다니 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박근혜 당선인, 새 총리에 정홍원 씨 지명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새 정부 의 첫 국무총리 후보에 경남 하동 출 신의 정홍원(69)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장에 박흥렬(64) 전 육군참모총장을,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에 김장수(65) 전 국방부장관을 임명했다. 이날 발표는 박근혜 당선인이 아니 라 진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이 맡았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에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75)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을 지명했으나 재산과 자녀 병역 의 혹 등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중앙일보 낙마했다.

왼쪽부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 박흥 렬 경호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H-Mart 푸드스퀘어, 2월 8일 오픈  다양한 먹거리 메뉴 출시 같은 상품, 왜 미국보다 캐나다가 더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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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커뮤니티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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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기회…  성공,   모두 우리들 손에 ” 한인 차세대 모임 ‘HYPE’, 오는 27일 축제의 밤 세계적 의류기업 ‘포에버 21’ 장도원 회장 강연 한인 차세대 모임인 ‘HYPE(Hanin Young Professionals & Entrepreneurs)’ 축제의 밤 행사가 오는 27 일(수) 오후 6시 버나비 메트로타운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HYPE는 밴쿠버 현지 주류사회에 서 활동 중인 차세대 전문가기업인 네트워크을 통해 캐나다 내 한인사 회의 확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 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주밴쿠 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 주도로 결성된 ‘밴쿠버 차세대 네트워크’가 HYPE의 모태가 됐다. 2회째를 맞는 올해 ‘HYPE 축제 의 밤’에는 세계적인 의류기업 ‘포에 버 21’을 이끌고 있는 장도원 회장 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이 겪었던 도 전과 좌절, 희망의 메시지를 진솔한 형식으로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인 미국 버지니아 공대 데니스 홍 교수가 강연했었다.

올해 강연자인 장도원 회장은 1981 년 미국 이민 후 맨땅에서 시작해 순자산 5억 달러의 글로벌 의류기 업을 일궈낸 인물로,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제3세계 교육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부활동을 계속하는 등 ‘노블 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기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100대 부호 중 88 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HYPE 축제의 밤’에는 한인 사회 주요인사들과 차세대(1.5세 및 2세) 등 250여 명이 초청됐다. 박수연 HYPE 미디어 이사는 “HYPE는 지난 2011년 결성 이후 총영사관과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탄탄한 네트워크 를 가진 자생력 있는 조직으로 발 전하고 있다”며 “사전 초청 대상자 가 아니더라도 한인 차세대 전문가 기업인들이라면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hypegala2013.com)를

올해 강연자로 초청된 장도원 ‘포에버 21’ 회장(위 왼쪽 사진)과 지난해 행사에서 강 연하고 있는 데니스 홍 교수(위 오른쪽 사진). 이영표 선수도 지난해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싸인이 담긴 미니 축구공을 선물했다(아래 사진).

통해 등록 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권용구 치과(BITES Institute), 서병길 치과(Bisco Dental), ST & A(Simpson Thom-

as & Associates), 스코시아 뱅크 (Scotiabank), 런던 드럭스(London Drugs), 민주평통, 밴쿠버 노인회, 폴 맥도넬(Paul McDonell) 버나비 시의원 등이 후원한다. 조민우 기자

“클래식의 참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월 8일 오픈 ! H-Mart 푸드스퀘어 솔리엔 앙상블 정기 공연 … 23일(토) 저녁 7시 목양교회

코퀴틀람점, 슈니발렌•갈비양념•보쌈 등 다양한 메뉴 선보여

져 있지 않다. 소프 라노, 테너, 알토 등 자유자재로 파트를 옮겨가며 노래할 수 있다. 또, 악보를 보 면 바로 음악을 완 성할 수 있다. 오페 솔리엔 앙상블 단원들. 왼쪽부터 로사리, 이지현, 곽은경, 라, OST, 트로트까 김정수, 곽천향, 안재숙 씨. 지 각 장르의 음악 밴쿠버는 물론, 캐나다를 대표하는 한 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솔리엔의 인 중창단 ‘솔리엔 앙상블’이 오는 23 장점이자 인정받는 이유인 것 같다” 일(토)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고 소개했다. <솔리엔 앙상블>은 4년전 구성됐다. 소피아 앙상블과 오보에 연주자인 밴쿠버에 여러 합창단이 있지만 성악 이재원 씨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이 전공자들로 구성된 전문 합창단이 없 번 공연은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싶 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멤버들은 습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입장권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하여 ‘솔리 은 무료지만 ‘희망의 집’을 돕기 위한 엔 앙상블’을 탄생시켰다. 펀드레이징을 준비하고 있다. 솔리엔은 6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이 솔리엔 앙상블의 공연은 오는 23일( 지만 그들이 내는 소리는 다양하다. 토) 7시 써리에 위치한 목양교회에서 티켓문의: 604-561-9986 솔리엔 팀의 리더인 안재숙 씨는 “ 마련된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우리 팀의 특징은 서로 파트가 정해

H-Mart 계열사이 롯, 추억의 ‘황남 인 외식사업 전문 빵’, ‘사과먹는 케 회사 ‘하나푸즈’에 이크’, ‘삼색 찹쌀 서 오랜 기간 준비 떡’, ‘파이만쥬’ 등 해 온 코퀴틀람점 약 10여 종의 신메 푸드 스퀘어가 오 뉴를 선보인다. 는 8일(금) 오픈한 또, 델리코너에 다. 오픈과 동시에 서는 ‘갈비양념 보 다양한 신메뉴를 쌈’, ‘LA 갈비찜’, ‘ 출시해 매장을 찾 팝콘치킨’, ‘꽃게튀 는 고객들의 눈길 김’ 등도 판매된다. 과 입맛을 사로잡 하나푸즈 관계자 겠다는 계획이다. 는 “한국에서 유 하나푸즈는 이 행하고 있는 최신 날 H-Mart 코퀴 망치로 깨먹는 독일과자 ‘슈니발 음식 아이템들을 틀람점에 푸드스 렌’(위)과 갈비양념 보쌈(아래). 이제 H-Mart 코 퀘어를 개장해 10 퀴틀람점 푸드코 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출시한다 트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신 고 밝혔다. 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다양한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한국에서 선 음식을 고객들에게 드리겠다”고 말 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망치 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로 깨먹는 독일과자 ‘슈니발렌’을 비

마음 산책 이 또한 스쳐지나가리니

| 모두 스쳐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해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순간도, 너무 힘들어서 빨리 벗 어나고 싶은 순간도 때가 되면 모두 변합니다. 그 단지 스쳐 지나갈 바람으 로 우리 마음이 너무 출렁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행복한 순간이라면 그 냥 온전히 만끽하십시오. 잃어버릴까 두려워하거나 오래 부여잡으려 집착하 지 마시고. 지금 어떤 힘든 순간에 처해있더라도 할 수 있는 최선만 다해 의연 히 대처하십시오. 곧 끝날 일이니까 희망을 저버리지 마시고. 어떤 순간도 화 이팅입니다.

날씨

원불교밴쿠버교당 김준영 교무

오늘(금) 6° / 1°

구름 많음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6° / 1°

6° / 1°

6°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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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캐나다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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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상품, 왜 미국보다 캐나다가 비쌀까?   <C3> 제6회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3월 9일 UBC 랍슨 스퀘어  분야별 멘토 50여 명 초청

연방 상원, ‘관세 인하’ 권고안 마련 … 향후 정부 대응 주목 수년간 지속된 대미환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USD)와 캐나다 달러(CAD)로 구 분 표기된 대부분의 상품에서 미국-캐나다 달러간 가격 차이가 여전하다. 캐나다 소비 자들은 같은 상품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에 비해 더 비싸게 구입하고 있는 셈이다. 심 지어 캐나다 국내에 생산된 차량인데도 미 국에서의 판매가격이 더 싼 경우까지 발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수) 연방 상원 재무 위원회가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상품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해 관세 인하를 종합적으 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내놨 다. 이 권고안은 위원회가 2011년 가을부 터 8개월에 걸쳐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소 매업·제조업·수출입 등 관련 업계, 학계 전 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마련한 것이다. 권고안의 핵심은 수입 관세를 낮추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간 비관세 장 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호 안전기준을 통

합하고, 반덤핑 기준을 완화할 것 등을 제 안했다. 래리 스미스(Larry Smith) 상원 재무위 부위원장은 "캐나다 달러 가치가 미국 달러 와 같거나 더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보다 비싼 상품 가격으로 인해 캐나다 소비자들 은 바가지를 쓰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 이번 권고안 보고서가 캐나다와 미국 간 가 격차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원 재무위의 이번 권고안은 시 장 규모의 차이로 인한 업체들의 공급가격 차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 한 한계가 있다. 미국 소매업자들이 자국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캐나다 시장에서 개 별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는 마당에 관세인하만으로 상품가격을 낮추는데는 한 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셉 데이(Joseph Day) 상원 재무위원장은 "상품 가격 결정 요소에는 여

혼다 시빅, 도난 차량 1등 차지 캐나다 보험협회(Insurance Bureau of Canada, IBC)가 지난 1월 말, 2012년도에 가장 도난을 많이 당한 차종 10개를 발표했다. ( 표 참조) 1위는 어떤 차종일까,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 기있고 가격도 저렴한 혼다 시빅(사진)의 투 도어가 선정되었다. 시빅은 지난 2009년 도요 타의 벤자(Venza)를 제낀 이후 계속 도난 차 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 이지만 반면 가장 인기가 많다는 역설도 보 여주고 있다. IBC는 이렇게 도난당한 차량은 중고 차량 으로 다시 팔리거나, 혹은 부품이 해체되어 부품별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차 구입, 혹은 부품을 구입할 때 너무 싼 가 격이면 일단 도난 차량 여부를 확인해 볼 것 을 조언한다. IBC는 최근 캐나다에서 도난 차량 숫자는 감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 도 난 차량을 찾는 비율 역시 낮아지고 있다. 이것은 개인이 즉흥적으로 차를 훔치는 것 이 아닌 보다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높 기 때문이다. 그럼, 도난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대응 해야 할까, IBC는 유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 천세익 기자 을 밝혔다. (표 참조)

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양국 간 상품 가 격 차이를 일으키는 요소를 하나로 제시하 기는 어렵다"는 말로 이번 권고안의 한계 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권 고안이 캐나다와 미국 간 상품 가격 차 해 소를 위한 노력의 단초는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1 신용조합의 헬무트 패스트릭 (Helmut Pastrick) 수석경제분석가는 "수 입관세 인하 등을 통해 소비재 가격을 낮춘 다면 국경을 넘는 쇼핑도 줄어들 것이고 소 득도 더 늘어나 캐나다 경제를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원 재무위 권 고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짐 플레허티(Jim Flaherty) 연방 재무장관 도 "위원회에서 권고한 수입관세 인하를 포 함해 상품가격을 실제적으로 낮추기 위한 방 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개인보다 조직적 범죄 늘어

도난 차종 순위

유의할 점

1. 2000 HONDA CIVIC SiR 2DR

▶ 시동을 걸어두고 차를 떠나지 말것

2. 1999 HONDA CIVIC SiR 2DR

▶ 안전한 곳에 주차할 것

3. 2006 CHEVROLET TRAILBLAZER

▶ 차문을 항상 잠그고 유리창을 올릴 것

4. 2007 FORD F350 SD 4WD PU

▶ 귀중품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지 말것

5. 2005 CADILLAC ESCALADE 4DR

▶ 밤에는 가라지 안에 차를 둘것

6. 2006 FORD F350 SD 4WD PU

C3 소사이어티는 매년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해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에게 성공 전 략 비법을 전달해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리더십 콘퍼런스 모습.

한인 젊은이들의 단체인 C3 소사이어티( 회장 스티브김)가 주최하는 <제6회 리더 십 컨퍼런스>가 오는 3월 9일(토) 오전 9 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UBC랍슨 스퀘 어에서 개최된다. ‘Stand Out’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번 콘퍼런스에는 LiNK(Liberty in Morth Korea)와 미서부 아시안들 사이에서 엄청 난 인기를 끈 탈랜트쇼인 콜라보레이션 (Kollaboration)을 창시한 폴(Paul)김씨가 스피커로 참여, 참가자들에게 인생성공 전 략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자신이 코미디언, MC 등의 여러 경 험을 통해 미주 한인 사회 뿐 아니라 미국 의 주류 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었던 경험 을 들려줄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졸업 후 나에 게 맞는 커리어 찾기, 내가 원하는 직업 찾기, 사회생활 시작 후 다음 단계로 가는 방법 등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법조계, 의학, 교육계 등 여러 방면에서 일하고 있는 50여 명의 멘토가 참여해 자 신들의 경험과 교훈적인 이야기를 전달 하는 직업별 소그룹 멘토링 시간도 주어 진다. 이번 리더십 콘퍼런스의 참가 비용은 35 달러(2월9일까지 신청)이며 이후로는 45달 러, 현장 접수는 50달러이다. 리더십 콘퍼런스는 사회진출을 앞둔 대 학생들과 한인 사회초년생들이 각자의 틀 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두드러지는 사회 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여러 분야의 성공한 전문 종 사자인 멘토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성공 방법을 전해받고, 진로 상담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문의: leadership@c3society.org 604.809.3680 (고은지)

7. 2002 CADILLAC ESCALADE 4DR 8. 2005 FORD F350 SD 4WD PU 9. 2004 FORD F350 SD 4WD PU 10. 1999 ACURA INTEGRA 2DR

야외행사서 술 판매 가능토록 법 변경 새 법으로 연회 산업과 관광산업 부흥 기대 BC 주 정부가 야외 연회를 할 때 술 판 매를 허용했다. 지금까지는 야외 행사를 주최하면서 술 을 제공하는 경우, 행사 주최측은 주류 서 비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별도 면허 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변화된 법으로 야외 행사 주관 업체는 행사에서 보다 편 하게 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새 법 은 야외행사를 여는 식당, 호텔, 컨퍼런스 센터 등에도 적용된다. 주류 산업을 총괄하는 에너지부의 리치

콜맨(Rich Coleman)은 "새 법이 밴쿠버의 연회 산업과 관광 산업을 부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음식점 및 요식 서비스 협회 의 마크 본 스켈위즈( Mark von Schellwitz)는 “기존 법은 너무 규제 중심이었다. 새 법이 불필요한 형식을 없애고 소비자 중심 위주로 바뀐 것을 환영한다"며 "이 제 야외 행사 진행시 더 좋은 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법을 반겼다. 권오동 인턴 기자


A4 전면광고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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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지역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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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 나 아직 안죽었다 ” 신제품 Z10 전세계 출시 … 영국서 매진 사례 최근 회사명을 자사 히트상품인 블랙 베리(BlackBerry)로 바꾸며 대대적인 혁신 마케팅에 나선 ‘리서치 인 모션 (RIM)’ 사가 새 제품 ‘블랙베리 Z10’ 을 출시했다. 5일(화)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판매 에 들어간 ‘블랙베리 Z10’은 자사 스 마트폰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쿼티(qwerty) 자판을 없앤 터치 스크 린형과 기존처럼 자판이 장착된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가격은 649달 러다. 터치 스크린형의 경우 풀터치 디스 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블랙 베리 OS 10 및 1,280×768 해상도의 4.2인치 디스플레이(356dpi),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 2GB RAM, 16GB 내장메모리, 1,080p 풀HD급 동영상 촬영 기능의 전면 2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F2.2) 카메라를 장착했다. 새 제품 출시에 앞서 RIM사는 지 난달 30일 회사명을 대표제품과 같은

‘블랙베리’로 바꾸고 나스닥시장의 자 사 주식시세 표시기도 ‘BBRY’로 전 환했다. 프랭크 불벤(Frank Boulben) 블랙 베리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블 랙베리로 회사이름을 바꾼 것은 회 사를 상징하는 제품을 회사 브랜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의도”라 고 설명했다. 불벤 CMO는 “신형 스마트폰인 블 랙베리 10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라 는 것이다. 수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며 “우리는 정말로 다른 것을 가지고 되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블랙베리의 이같은 혁신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은 터치 스 마트폰 ‘블랙베리 Z10’이 영국에서 판 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 부이기는 하지만 영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도 빚고 있다는 것. 캐나다 국내에서도 출시 전 이미 수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토스텐 헤인스(Thorsten Heins) RIM 사 CEO가 새로 출시된 블랙베리 Z10 과 Q10을 양손에 들고 설명하고 있다.

만대의 사전주문이 들어오는 등 초기 판매량이 10만대를 훌쩍 넘었을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삼성과 애플에 밀려 블랙베리 가 고전했던 영국 시장에서의 이러한 ‘블랙베리 Z10’ 판매 호조는 다른 지 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 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최신식 유방암 진단 기계, 밴쿠버에 온다 밴쿠버에 3D 초음파 유방암 스캐 너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 다. 테페스트리 파운데이션(Tapestry Foundation)은 “새로운 기계가 도입 된다면 유방암 조기 진단에 큰 도움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페스트리의 안 아담스(Ann Adams)는 “3D 초음파 유방암 스캐너 (3D ultrasound breast scanners)는 캐나다 전역에 단 2개만 있다. 하나 는 온타리오에, 또 다른 하나는 노바

스코시아에 있다. 지금까지 밴쿠버를 비롯한 서부 캐나다 지역에 없어 정 확한 진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장 치가 도입된다면 환자들에게 큰 기쁨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3D 스캐너는 기존의 2D 스캐너에 비해 의사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 또 환자 도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모든 여성들이 새 기계의 도 입으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표지판 너무 어려워 코퀴틀람시, 주 정부에 이해 쉽도록 변경 요구 코퀴틀람 시의회가 BC 주 교통부에 케이프 혼(Cape Horn)근처 1번 고속 도로를 따라 세워진 도로 표시판 변 경을 요구했다. 리차드 스튜와트(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은 “1번 고속도로를 운 전하다 보면 어렵게 표기된 표지판

때문에 진입로를 놓치는 경우가 많 다”며 “지역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표 지판으로 인해 더욱 혼동스럽다. 사고 날 위험도 높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BC주에서 제일 큰 입체 교차 로인 케이프 혼에서 운전자들이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을 더 정확

동양여성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방조직의 형태로서 고밀도 유방 치 밀유방(dense breast)을 가진 환자들 에게는 더욱 더 적합한 기계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계 도입을 위해서는 38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해야 한다. 기금확 보를 위해 2월 16일 열리는 중국 새 해 이벤트인 ‘2013 Scotiabank Feast of Fortune’에서 기금 모금 행사도 열 권오동 인턴기자 릴 예정이다.

하고 쉽게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리차드 시장은 또 “많은 운전자 들이 표지판에 적힌 도로번호에 익숙 하지 않다. 심지어 GPS조차도 번호를 인식하지 못한다. 이로인해 여행객들 은 운전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번호가 아닌 실제 이름을 사용해서 표지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주정부에 도로판 변경관 련 공문을 보낸 상태이며 답변을 기 권오동 인턴기자 다리고 있다.

교민 동정

육군 학사장교 동문 신년모임 일시: 2월 9일(토) 오후 6시  장소: 회장댁(코퀴틀람) 대상:동 문 및 가족 로터스의 무료 영어 class 일시: 매주 (토) 오전 7시 ~ 8시 30분 (2월 9일부터) 장소: Terramor Club House, 9133 Government Rd. Burnagy 문의: 604-724-759 육군 학사장교 동문회 신년 모임 일시: 2월 9일(토) 오후 6시  장소: 회장댁(코퀴틀람) 계사년 설 잔치 일시: 2월 9일(토) 오전 11시  장소: 노인회관(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BC) 주최: 노 인회와 UBC KISS 한인학생회  내용: 노인회 “실버고전무용단”의 시범공연 및 UBC KISS 한인 학생 회에서 마련한 놀이 대상: 노인 회원 및 동반 자녀 문의: 노인회 관: 604-255-6313, 부회장 778-8991561/604-435-7913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일시: 2월 10일(일) 오후 7 시  장소: Douglas CollegeLaura C. Muir Performing Arts Theatre, New Westminster (Royal Ave. & 8th St.) 출연: 밴쿠버 한인 청소년 오 케스트라, Albert Ahn (피아노), Rica Jin (피아노), Jae Hyeon

Park (플룻) 티켓($20): EBS 서적(604-931-1620), 한아름 마트 (604-939-0159), Pacific Coast 음 악학교(604-525-5757) 공군 전우회 구정 모임 일시: 2월 10일 (일) 오후 5시 장소: GRAND BUFFET(6401 KINGSWAY BURNABY) 문 의: 604-818-2307. 778-227-3324 동국대 동문회 신년 모임 일시: 2월 10일 (일) 오후 5 시 장소: 사랑채 한식당 (7613 Edmonds Street Burnaby, 604517-3387) 내용: 신년 인사, 출 판기념회(오석중 동문) 및 강연 대상: 부부동반 문의: 총무 이승창 (604-833-8985) 밴쿠버한국무용단 Lunar Year공연 2월 11일 (월) Langley New Year Celebration: 오후 1시 ~ 2 시 2월 15일 (금) Glen Pine Pavilion 공연: 오후 7시 ~ 9시 2월 17일 (일) Shaw TV 공 연 2월 23일 (토) CCM New Year Celebration :오후 7시 ~ 9 시 문의: 604-936-8099 (정혜 승무용원) 이화여대 신년모임 일시: 2월 16일 (토) 정오 12시 장소: 11029 160 street Surrey 문의: 최정순 604-582-3045 영남대 동문회 신년 모임 일시: 2월 16일 (토) 오후 6 시 장소: 총무 자택 20173 68a ave langley( 주차는 201 st 에) 준비물: 음식 한접시 문의: 회장 (604-513-8521), 총무(604603-8751) 숙대 동문회 신년 모임 일시: 2월 23일 (토) 12시 장 소: 아카리 (#112-3000 Lougheed

Hwy. Coquitlam) 문의: 회장 이명옥 604-802-3213 2013 제 6회 문학사랑방 일시: 2월 23일 (토) 오후 3시 ~ 5시 장소: 토미 더글러스 도 서관 미팅룸(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 주제: “문화가 힘이다” 강사: 봉춘홍 문화예술칼럼니스트  대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무 료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 장(604-435-7913) 총무(778-8386433) 참조: cafe.daum.net/ KWA-CANADA 퍼시픽 음악학교 현악 단원 모집 성인 아마추어 (비 전공) 현악 합주반을 신설하고 단원 모집  문의: 604-525-5757 축구팀 FC Tiki Taka 팀원 모집 장소: Percy Perry Stadium, Pinetree Way & Pinewood Ave, Coquitlam 운동장 #2 East Artificial Field(일명 Ted Fridge) Town Centre Park  일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to 9시 30분 문의: 604-725-7688, 604-897-2431 주부 난타팀 '신명' 신입 회원 모집 일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장소: North Vancouver  문의: 778-552-8499 사진 무료 강좌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 시 30분, 둘째 네째주 토요일 오 전 10시 30분(두시간) 장소: #104-16071 82ave Surrey.(Exit 48) 문의: 사진 동호회 회장 최윤종 604-838-0164  참조: cafe.daum.net/kovanphot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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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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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남궁 재 회계사의 재미있는 세금 이야기

G씨와 양도손실  임대 부동산을 손해 보고 판 경우

남궁 재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라이프브리지의 심리상담 수업 Spiritual Journey Together 4기 일시: 2월 12일 (화) 시작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9시 대상: 직장인과 학생, 일반 성인 문의: 778 -773-5907 변경된 시민권 취득 방법 설명회 일시: 2월 14일 (목) 오전 10시 ~12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5902 Kingsway Burnaby (Kingsway + Buller/ SAS, Wendy’s 옆) 내용: 달라진 신청서 작성방법, 변경된 신 청 조건, 첨가된 언어 요건 비용: 무료 예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604-438-8214 mpark@ mosaicbc.com 비즈니스 창업 준비 장소(공통): 석세스 헨더슨 서비 스센터 #2058 1163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및 예약(공통 필수): 릴리안 김(604-468-6000) 1. 비즈니스 창업 준비 및 비즈니 스 등록 일시: 2월 19일 (화) 오 전 10-12시 강사: 조태수 (Business Consultant) 2. 비즈니스 구 매 절차와 주의사항 및 운영 전략 일시: 2월 26일 (화) 강사: 조 태수 (Business Consultant) 3. 비즈니스 세금 신고 일시: 3월 5 일 (화) 오전 10-12시 강사: 남궁 재 회계사 4. 소득 신고 및 한 국과 세제 비교 일시: 3월 12일 화요일 오전 10-12시 강사: 남궁 재 회계사 시니어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 일시: 2월 19일 (화) 오후 12시 ~ 3시 장소: Guildford Recreation Centre, 15105 105 Ave, Surrey  대상 연령: 55세 이상 내용: 캐 나다 스포츠 체험하기 피클볼  언어: 영어 (한국어 통역) 참가 비: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한국캐나다 공인회계사 604-282-7711 jng2006@hotmail.com

(Hanna Chun) 전화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 bc.ca 시민권서류와 인터뷰 요령 일시: 2월 21일 (목) 오전 10시 30분 ~ 오후 12시 30분 장소: 코퀴틀람 시티센터 도서관 프로 그램룸(#136) 1169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및 등록: 이사 벨 리 (한인 정착상담인) 778-2847026 (교환:1566) 좌석관계상 선착 순 예약마감 엔지니어링 경력자 및 전공 학생을 위한 취업 세미나 일시: 2월 22일(금) 오후 2시 - 4 시 장소: Options Community Services 13520 78th Ave Surrey 사전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chun@options.bc 세금 워크샵 시리즈 1. 캐나다, 한국의 세금제도 비교 / 일시: 2월 26일 (화) 12:30-2:30 2. 캐나다 개인소득 보고 및 해 외재산 신고 일시: 3월 4일 (월) 12:30-2:30 장소: 노스쇼어 복합 문화회, Classroom 9 (207-123 E. 15th Street North Vancouver)  강사: 남궁재 회계사 등록: 604988-2931 jinp@nsms.ca (진박) 세금 보고 세미나 세미나1: 한국과 연계된 세금신 고 세미나 /일시: 2월 27일 (수) 오 전 10시-12시 세미나2: 최상의 효 율적인 캐나다 세금신고 / 3월 7일 목요일 오전 10~12시 장소: 옵 션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Ave. Surrey 등록: 황성애 604-5724060 ext. 1138 / sung.hwang@ options.bc.ca 영주권 카드 갱신 무료 세미나 일시: 2월 28일 (목) 오전 10시 ~

11시 30분 장소: ISS of BC 랭리 센터( #204 - 20621 Logan Ave. Langley) 문의 및 등록: 서미영 604-510-5136 (교환: 1851)

아래의 사례는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세금 문제에 대하여 상담형식으로 해결책을 제 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사례와는 직접 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민권 시험준비반 일시: 3월 6일 / 13일 / 20일 / 27일 (수) 오전 9시 30분 ~ 오후 12 시 30분 비용: 80불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reet, Surrey 등록: 장기연(Esther Chang) 604-588-6869 (교환 111) esther.chang@success.bc.ca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치 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 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 문의: ck920325@daum.net 모자익 시니어 클럽 영어수업: 월요일, 목요일, 금요 일 / 영어회화: 목요일 / 기초 컴퓨 터 수업: 수요일 / 요가수업: 화요 일 참가자격: 55세 이상 이민자 비용: 무료 장소: 5902 Kingsway Burnaby( SAS, Wendy’s 옆) 등록 및 문의: Yumi 604 438 8214(ext 115) 미셸 박 604 438 8214 (ext. 123) 무료 영어 신문 강의 일시: 매주 (화) 오전 10시 ~ 오후 2시 장소: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 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이영 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 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 후원모집 남성들을 위한 이민정착 프로그램 일시: 일주일에 한번 12주 2시간 30분씩(날짜, 요일 미정- 인원이 차 는데로 시작 무료 예약등록 필 수 등록 및 문의: 604 534-7810 Extension 1405

억울했습니다. G씨는 그동안은 혼자 서 인터넷으로 세금신고를 하였으 나, 이번에는 본인이 알지 못하는 특 별한 무언가를 기대하고 회계사에게 세금신고를 의뢰하였습니다.

■ 사례 G씨는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캐나다 대학을 졸업하고 큰 기업에 입사해서 비교적 안정적 인 근로소득이 있었습니다. 높은 소 득수준에 따라 G씨에게는 RRSP를 구입하는 것이 절세목적으로 매우 중요하였으며 RRSP를 구입하지 않 는 연도에는 $20,000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였습니다. G씨의 경제적 고민 은 세금을 줄이는 투자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거래하는 은행원으로 부터 투자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이 발생할 때 양도소득의 50%에 대하 여는 과세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과 양도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용 부동산에 관 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자금 여유가 있었고 은행으로부터의 융자 도 쉬운 편이어서 다운타운에 있는 콘도 2채를 구입했습니다. 콘도를 구입하고 1년이 지날 때까 지는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과 부동 산 가격 상승으로 본인의 투자에 만 족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세계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콘도 가격이 하락했고, 두 채를 유지하기가 곤란해진 G씨 는 그 중 한 채의 콘도를 팔아야 했 습니다. 콘도 매입가격에 취득세와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취득가격에서 매각한 가격과 부동산 중개 수수료 를 차감하여 계산해 보니 $100,000 가량의 양도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G씨는 세법상 양도손실이 발생하 면 양도소득이 있을 때에 한해서만 손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팔면 서 큰 금전적 손실을 보았는데도 당 장 세금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 진단 및 문제점 임대용 부동산의 가치는 토지와 건 물로 구분됩니다. 건물에 대한 감가 상각(시간이 지나면서 소멸되는 유 형자산의 가치에 대해 비용처리하는 방법)을 하지 않았다면 부동산을 매 각하여 양도소득이 발생할 때 토지 와 건물에 대한 과세방법에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각하면서 손실이 발생할 때에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법적 처리가 달라집니다. 즉, 토지에서 발 생한 양도손실(Capital loss)은 향후 발생할 양도소득 또는 과거 3년 전 의 양도소득에 대하여만 비용처리가 가능하지만, 건물에서 발생한 양도 손실은 Terminal loss라고 하여 임 대손실의 일부에 포함되어 다른 소 득과 상계하여 비용처리할 수 있습 니다. 또한, 토지의 양도손실은 50% 만 손실 처리가 가능하지만, 건물의 양도손실(Terminal loss)은 손실의 100%를 사용할 수 있어서 비용처리 의 효과가 매우 큽니다. 이렇게 세법 에서 토지와 건물에 대한 손실 처리 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토지는 감 가상각하지 않지만 건물은 감가상각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씨의 부동산 양도손실을 계산하 는 과정에서 해당 부동산이 콘도이 므로 부동산의 가치는 대부분 건물 로 이루어져 있고, 그동안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 에 양도손실의 대부분은 건물 부분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G 씨가 매각한 부동산은 콘도로 다른 종류의 부동산과 달리 건물의 가치 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시청에 서 평가하는 공시지가에 의하면 토 지와 건물이 전체 부동산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0%와 80% 가량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이에 근거 하여 임대 부동산 양도손실을 토지 와 건물로 구분하여 계산한 결과 토 지에서 $20,000과 건물에서 $80,000

가량의 양도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과거 3개년과 콘도 를 매각한 연도에 양도소득이 없었 기 때문에 토지에서 발생한 양도손 실은 세금공제에 활용하지 못하고 적립해 놓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Terminal loss는 당장 다른 소득에서 차감할 수 있어서 이를 활 용하기로 했습니다. ■ 해결책 및 결론 G씨의 근로소득에서 부동산 양도손 실 중 건물 부분인 $80,000을 차 감하고 나니 소득이 큰 폭으로 줄 어들어 G씨가 납부할 세금은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세금신고 를 하고 매월 원천징수했던 선납세 금 $20,000을 전액 환급받았습니다. 또한, G씨의 가구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어서 그동안 높은 소득때문 에 받지 못해왔던 CCTB, GST/HST credit 및 의료보험 면제혜택을 받 게 되었으며 이를 계산해보니 연간 $10,000가량 되었습니다. 임대부동산 손실을 반영하여 G씨가 얻은 경제 적 효과는 $30,000가량으로 건물에 서 발생한 양도손실의 37.5%가량이 었습니다. G씨는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손실 이 발생했지만, 손실에 따른 세금효 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에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G씨가 임대용 부동산이 아 닌 다른 투자자산을 매매해서 손실 이 발생했다면 다른 양도소득이 있 지 않은 이상 이를 사용하지 못했 을 것입니다. 또한, 임대 부동산이 라 하더라도 토지의 비중이 높은 주택의 경우였다면 건물의 양도손 실(Terminal loss)을 활용할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이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 를 하지만 결과는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손실이 발생한다면 금액이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G씨처럼 '임대부동산을 손 해 보고 판 경우'에는 임대부동산 양 도손실을 세금 신고 시 반영하여 절 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 는 것이 중요합니다.


 2013년 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A7


A8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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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허리케인에 땅을 내주자”  뉴욕의 역발상  2013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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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통 쿠오모 주지사의 실험

상습 침수지역 주택 1만 채 사들여 습지 등 자연 완충지로 보존 추진 NYT “가장 이상적인 방재 대책”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기상이변 피해에 맞 서 미국 뉴욕주가 ‘무(無)개발’로 이에 대응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수퍼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본 연안 지역의 주택을 대거 매입, 노지 상태로 보존해 재해 로부터 내륙 지역을 보호하는 ‘자연 완충 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뉴욕 데일리뉴스 등 은 5일(현지시간) 뉴욕주가 해안가 상습 침수 지역의 주택들을 주 예산으로 사들여 습지, 모래언덕, 조류 보호구역 등 개발하지 않는 자연 상태로 보존하겠다는 방재책을 구상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뉴욕주와 뉴욕 시는 샌디로 인해 320억 달러의 피해를 봤다. 뉴욕주가 지난 100년 동안 침수 피해 현 황 등을 조사한 결과 매입 대상이 되는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는 연안에 있는 1만 세대 정도였다. 매입 비용으로 4억 달러가

들 것이라는 게 주 당국의 예상이다. 하원을 통과한 505억 달러 규모의 샌디 피해 복구 예산 가운데 일부로 이를 충당하겠다는 계 획이다. NYT는 뉴욕주가 매입 제안에 응하는 가 구에는 침수 전 부동산 가격을 온전히 쳐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험이 있더라도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방재 주 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조물 등을 이용해 지상으로부터 최소 15피트(약 4.6m) 이상

높은 곳에 주택을 지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는 구상이다. NYT는 뉴욕주의 이런 구상을 방재 대책 상 가장 야심차고 이상적인 아이디어라고 평 가했다. 개발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기후 변화 피해에는 개발을 중단하는 것으로 순응하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뉴욕주는 샌디 강타 이후 전문가들을 소집해 이동식 게이트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하기도 했지만, 비용이나 효율 면에서 적합하

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계획은 ‘주택통’으로 정평이 난 앤드루 쿠오모(56)가 뉴욕주지사로 있기에 가능한 시도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장·차관을 8년이나 지내며 도시개발 정책을 책임졌다. 이미 20대 때 도 시빈민과 무주택자를 위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는 등 주택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쿠 오모 주지사는 지난달 처음 이 계획을 소개 하며 “어느 순간, 대자연이 당신이 이곳에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 는 때가 온다”고 말했다. 남은 변수는 주민들 반응이다. 3대 이상 거주해 온 적지 않은 ‘토박이’들은 보험료 인상 등을 감수하더라도 이 지역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데일리뉴스는 전 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재해에 지쳐 주의 계획을 환영하고 나선 주민도 많다. 스테튼 섬 동부 폭스 비치 인근 165가구 중 133가구 는 주정부의 매입 제안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NYT는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 널은 아직 호텔이나 쉼터 등에 머물고 있는 샌디 이재민이 4000가구로, 미 연방재난관 리청은 뉴욕주 이재민의 호텔 비용으로만 벌써 45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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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8일 금요일

야당 지도자 암살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 최대 위기 시위 격화  총리, 중립내각 약속 ‘재스민 혁명’의 발원지 튀니지가 야당 지도 자 암살 사건으로 극도의 정정 불안에 빠져 들었다.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자 하마디 제발리 총리는 거국 중립 내각 구성과 조기 총선 실시를 약속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 던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은 서둘러 귀국 했다. 2011년 1월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을 축출한 시민혁명이 일어난 이후 최대의 정치 혼란이다. 세속주의 온건 좌파 성향인 민주애국자 당의 초크리 벨라이드(47) 당수는 6일 오 전(현지시간) 집에서 나와 승용차에 타기 직전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두 명의 젊은이가 오토 바이를 타고 나타나 총을 쏜 뒤 달아났다 고 말했다. 벨라이드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수도 튀 니스의 내무부 청사 앞에 수천 명이 모였 다. 시위대는 제발리 총리가 속한 엔나흐다 당이 암살을 계획했거나 방조했다고 주장 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인 벨라이드는 엔나 흐다당이 급진 이슬람 세력을 비호하며 튀 니지를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 해 왔다. 튀니지에서는 시민혁명 이후 실시된 총선 에서 온건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엔나흐 다당이 최다 의석을 확보해 정부를 이끌어 왔다. 혁명을 주도한 청년들과 노조는 정치 권력에서 배제됐다. 이후 ‘살라피스트’라 불리는, 이슬람 율 법에 따른 통치를 주장하는 과격 세력이 술 집과 호텔 등을 공격했다. 벨라이드는 엔나 흐다당이 살라피스트의 테러를 묵인하고 있 다고 주장하며 세속주의 정치 세력의 대통 합을 추진했다. 튀니지에서는 혁명 이후 실 업률이 치솟아 청년과 빈민들의 시위가 계 속돼 왔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이스라엘 수감된 남편 정액 빼돌려 임신 전사 키우는 팔 여성들 긴축재정 스페인  왕자 작위 딴 항모 퇴역 6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로타 해군기지에서 열린 항공모함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의 퇴역식에 펠리페 왕자가 참석하고 있다. 1988년 펠리페 왕자의 작위를 따 명명된 이 항공모함은 현대화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25년간의 운항을 마치고 이날 퇴역됐다. 스페인은 긴축재정 속에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 새 내무장관에 여성 CEO 주얼 아웃도어 전문업체 회장 지명 오바마 “보전·개발 관계 잘 알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 내무장관에 여성 기업인을 지명했다. 등산용품 등 아웃도 어 전문업체 레크레이셔널 이큅먼트사(REI) 의 회장인 샐리 주얼(56사진)이다. 히스패닉 계인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은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주얼은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 지 명된 첫 여성 장관이다. 한때 콜로라도주 등 의 석유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한 일이 있으며, 미 국립공원보호협회(NPCA) 부회장이기 도 하다. 오바마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서 “샐리는 보존과 개발의 관계를 잘 안다”며 “에너지와 기후변화 전문가로서 개발과 보 전이 갈등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지난달 열린 2기 취임식에서 기 후변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석유 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지하 천연가스인 셰일가스의 개발을 독려하고 있 제14943호 40판

다. 반면에 환경운동가 들은 셰일가스를 뽑아 내기 위해 물과 화학약 품을 섞은 혼합액을 고 압 분사하는 수압파쇄 법이 자연을 오염시킨 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오바마는 주얼이 개발론자들 과 보전론자들 간 갈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무부는 국립공원과 공공지 등을 관리하는 한편 에 너지, 채굴 등을 담당한다. 오바마는 취미가 등산인 주얼을 소개하 면서 “상원에서 인준될 경우 워싱턴주의 메 일박스 피크(시애틀에 있는 산 이름)를 수 없이 오르는 첫 내무장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에서 태어나 시애틀로 이민한 가 정 출신인 주얼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민주 당에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를 기부했 으며, 지난해 오바마 재선 캠프에 5000달러 의 후원금도 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pmaster@joongang.co.kr

[로타 로이터=뉴시스]

국방비 삭감에 뿔  패네타의 질타 <미 국방장관>

“고장난 의회가 경제 위기 몰아가” 퇴임 앞두고 정치권 겨냥 쓴소리 “(재정적자가 심했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자들은 정파적 이해를 뒤로 하고 의회에서 밤낮으로 예산안 을 협의했다. 팁 오닐(당시 민주당 하원의장), 밥 미첼(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하워드 베이 커(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등이 그들이었다.” 사퇴를 앞두고 있는 리언 패네타(사진) 미 국 국방장관이 재정적자 감축안을 놓고 타 협 없는 공방만 벌이는 미국 정치에 쓴소리 를 쏟아냈다. 패네타는 6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지금 이 나라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위기는 고장 난 의회”라며 “국 민의 삶의 질, 국가안보, 경제를 위기로 몰 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나라 정 치는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세금을 올리 고, 재정지원 혜택을 줄이는 등 지역구민을 화나게 할 결정은 누구도 하려고 하지 않는

다”고 꼬집었다. 패네타는 3월 1일 발 동을 앞둔 시퀘스터(연 방예산 자 동 감축)를 거론하며 “의회가 끝내 타협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시퀘스터의 방 아쇠를 당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곤 “이 건 게임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며 “시퀘스 터가 현실화하면 연약한 미국 경제에 엄청 난 손실을 주고, 시리아에서 북한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 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패네타는 “의원들이 상대 정당을 비난하 기 위해 이처럼 위험한 예산 삭감이 이뤄지 도록 손을 놓고 있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국방예산 삭감이 우려 됨에 따라 페르시아만에 배치한 항공모함 을 2척에서 1척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미 국은 2010년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자 드 와이트 아이젠하워, 존 스테니스 등 항모 2 척을 배치해왔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장 기수의 부인들이 몰래 빼돌린 남편들의 정 액으로 임신을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신 한 달째인 리 마 실라위(38)도 그중 한 명이다. 그의 남편 오사마는 이스라엘인 1명과 이스라엘군에 협조한 팔레스타인 3명을 살해해 22년째 수감돼 있다. 실라위는 “점점 늙어가며 아기 낳을 기 회가 줄어들어 남편의 정액을 받아 체외수 정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 교도 소에는 팔레스타인인 4500여 명이 복역 중 이다. 실라위의 체외 수정을 담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잔센터의 살렘 아부 케이자란 박사는 “수감자들로부터 정액을 받아 22명 의 수감자 부인들에게 시술한 결과 5명이 임 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올해 초 아이를 낳았다. 시술 때 아들을 낳을 수 있도록 성별을 구분한다는 게 케이자란 박 사의 설명이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전사 로 키울 수 있는 아들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 으로 풀이된다. 반출은 정액을 천에 묻혀 전달하거나 교도 관의 도움을 통해 이뤄진다고 AP는 전했다. 케이자란 박사는 “운반의 어려움 때문에 임 신 성공 확률은 일반 체외수정 확률(25%)보 다 떨어지지만 몇 개의 온전한 정자만 살아있 으면 돼 불가능하진 않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A12 전면광고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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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시평분수대

금요일

박근혜의 사라진 허니문

분수대 노재현

중앙시평

김진국 논설주간

잇단 인사 실패로 허니문 효과는 놓쳤지만 과거 1년차 추락 감안하면 실망하기엔 일러 측근 배제, 야당과 소통 등 과거 정부와 다른 길 가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이 낮다고 난 리다. 이달 초 갤럽 조사를 보면 박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사람이 52%에 불과하다. 선거에서 얻은 51.55% 그대로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직선제로 당선된 직후 에는 득표율보다 30% 이상 높은 지지를 받 았다. ‘허니문 효과’다. 그렇게 시작해도 1년 도 안 돼 곤두박질치는 게 대통령 지지율이 다. 그러니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굴러가겠느 냐고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 릴 호재는 별로 안 보인다. 지난해 성장률은 2%, 7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을 이어 왔다. 한국은행은 올해 전망치를 2.7%로 내놨지만 미국·유럽 경제의 불확실성, 원화 초강세와 맞물려 그마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저성장은 실업률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고, 비정규직 문 제 등이 더 곪을 수밖에 없다. 북한은 핵과 미 사일을 벼랑 끝으로 밀고 가며 대화의 길을 막고 있다. 선거 때 쏟아놓은 각종 복지 공약 은 재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부도날 가능 성이 크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불안하다. 더구나 취임 초 허니문 효과로 탄력을 받지 못하면 큰 일을 하기 어렵다. 노무현·이명박 정부는 연속으로 초기부터 무너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초 기득권층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한 ‘코드 정치’가 역효과를 내면서 “대 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하 소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명박 대통령도 취 임 두 달 만에 쇠고기 촛불시위에 부닥치면 서 국정개혁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박근혜 정부는 아직 출발도 안 했다. 과거 정부의 취임 전 지지율과 비교해도 비관할 건 아니다. 갤럽조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 이 취임한 첫해 2분기에 벌써 21%로 지지율 이 추락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3분기에 20% 대로 곤두박질해 4분기에는 22%로 떨어졌 다.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 전 지지율이 나쁘 긴 하지만 조각 작업이 과거에 비해 빨라진 것을 감안하면 더 어려운 처지라고 단정하 기는 이르다. 중요한 건 같은 길을 가지 않는 거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하기 일주일 전에 내 각 명단을 발표했다. 총리 청문회는 이틀 뒤, 임명동의안 표결은 취임한 다음 날 이뤄졌다. 장관 청문회는 그 뒤로 미뤄졌다. 이명박 정 부의 허니문이 깨진 건 바로 이 인사였다. ‘강

부자’ ‘고소영’이란 별명이 붙으면서 신뢰를 잃어버렸다. 촛불시위에 속수무책이었던 것 도 그렇게 무너진 탓이다. 박 당선인에게 현재 실망하고 있는 것도 인 사다. 사실 그동안 박 당선인이 한 것은 인수 위, 헌법재판소장, 총리 인선 세 가지가 전부 다. 그런데 하나같이 상식을 뒤집는 선택을 한 것이다. 허니문 효과를 30%라고 치면 인 사를 한 번 할 때마다 10%씩 잘라먹은 꼴이 다. 다음 인사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 한다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 또 한 가지는 소통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 정분리를 내세워 국회를 외면했다. 국민에 게 일방적인 라디오 연설만 하고, 쌍방향의 소통, 기자회견 등에는 인색했다. 노무현 대 통령도 ‘코드’가 다른 사람들 말에는 귀를 막았다.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 박 당 선인도 똑같이 ‘불통’이란 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친박계 인사들마저 전화조차 할 수 없다고 투덜댄다. 사정이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와 상의하길래 그런 인선을 했는지 궁 금하다. 사실 친박계가 선거 이후 물러서 있는 건 바람직한 현상일 수 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또 다른 실세들이 숨어 있거나 나 홀로 인선을 하는 것이라면 더 큰 문제다. 과 거 정부에서는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호가호위는 했지만 ‘말길’을 터주는 역할도 했다. 대통령을 대신해 뛰어다니며 설명하 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에서 는 누구 한 사람 박 당선인을 변호하러 뛰어 다니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소통의 역할 은 누가 대신할 건지, 돈도 자리도 아니라면 무엇으로 지지 조직의 동력을 삼을 건지 고 민해야 한다. 소통의 핵심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들에게도 귀를 여는 것이다. 이명박·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정치를 외면 한 것이다. 사실 박 당선인에 대해서도 권위 주의 정부 시절 ‘퍼스트레이디’의 경험이 불 통의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도 어 제 박 당선인이 국회로 가 문희상 민주당 비 대위원장 손을 잡은 것은 다행이다. 잇따른 인사 실패로 허니문 효과는 놓쳤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 판단을 미 루고 지켜보는 국민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바뀌는 것을 두 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일러스트=강일구

박근혜의 계영배 교보생명의 기우뚱 향로 절제와 배려의 미학 교보생명의 서울 광화문 본사 3층 임원회의 실 한편에 향로 두 개가 놓여 있다. 받침대 위 의 두 향로 중 하나는 똑같은 발이 세 개 달려 있고, 다른 향로의 세 발은 길이가 제각각이 다. 당연히 이 향로는 한쪽으로 쓰러질 듯 기 울어져 있다. 받침대에는 ‘향로의 세 발 높이 가 같아야 안정을 유지할 수 있듯이, 고객·임 직원·투자자 등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기업도 안정 속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놓여 있다. 향로는 신창재(60) 교 보생명 회장의 지시로 지난해 8월 설치됐다. 신 회장은 최인호 작가의 소설 상도에 나 오는 솥[鼎]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 한다. 이해당사자들을 균형 있게 배려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도모하자는 철학이다. 대 한민국 노른자 땅에 다른 업종도 아닌 서점 (교보문고)을 운영하고, 공익재단만도 3개나 되는 교보생명의 저력은 이런 마음에서 우러 나지 않았나 싶다. 스스로 경계하고 다짐하는 뜻을 담은 물건 이라면 조선시대 거유(巨儒) 남명(南冥) 조식 (1501~1572) 선생의 성성자(惺惺子)가 먼저 떠오른다. 초상화로 묘사된 선생의 왼쪽 허리 춤에도 성성자, 즉 두 개의 쇠방울이 보인다. 딸랑딸랑 소리가 날 때마다 정신을 바짝 차 리자는 취지다. 남명은 사욕이 일어나면 단 칼에 베어버리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경의검 (敬義劍)이라는 장도도 늘 차고 다니며 마음

을 가다듬었다. 아쉽게도 두 유품은 사라지 고 없다. 경남 산청 남명기념관에는 후대에 복원한 성성자·경의검이 전시돼 있다.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 조종명(72)씨는 “성성자는 남명이 외손서(外孫壻·딸의 사위)인 동강(東 岡) 김우옹에게 주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 후 행방이 묘연하고, 경의검은 근 50년 전에 도난당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인호의 상도에는 자계(自戒)의 또 다 른 상징이 등장한다. 잔이 7할 이상 차면 저 절로 술이 새버리는 계영배(戒盈杯)다. 조선 거부 임상옥(1779~1855)이 애지중지한 물건 으로 소설에 소개돼 널리 알려졌지만, 박근 혜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주변 인사들에게 즐 겨 선물하면서 유명세가 곱절로 돋쳤다. 한 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당직자·출입기자, 크 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박 당선 인에게서 계영배를 받았다고 한다. 절제의 미 학이 담긴 선물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러나 말이 쉽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를 제대로 짚는다는 게 쉬운 일인가. 개인사 도 그럴진대 막중한 국사(國事)는 말할 것도 없다. 어디까지가 7할이고 어디서부터 위험 해지는 8할대인가. 기초노령연금, 중증질환 진료비 보장 등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놓고 벌 써 전문가와 각계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아마 당선인도 계영배에 수없이 물을 따르며 차고 빠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지 모른다.

40판 제149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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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따라하지마  메신저 앱 전쟁 카톡 vs 라인, 세계시장 진출 놓고 신경전 고조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와 NHN의 갈등이 고 조되고 있다. 시초는 ‘라인이 카카오톡의 사업 모델을 베낀다’는 카카오 측의 불만이다. 2010년 출시 후 가파르 게 성장한 카카오톡은 탄탄한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지 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사업을 시작했다. 대화창에서 자 신의 감정을 캐릭터나 이미지로 표현하는 ‘이모티콘’, 기 업이나 연예인용 홍보 계정인 ‘플러스친구’ 등이다. 그런 데 1년 뒤 나온 후발주자인 NHN의 라인이 비슷한 서 비스를 각각 ‘스티커’와 ‘공식계정’이라는 이름으로 내놨 다. 카카오톡 게임 최고 히트작 ‘애니팡’ 역시 유사한 게 임 ‘라인팝’으로 라인에 등장했다. 라인팝은 출시 10여 일 만에 1200만 내려받기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분하다’는 반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행 착오를 거쳐 사업 모델을 만들면 NHN이 그대로 따라 한다”며 “벤치마킹이야 할 수 있지만 저쪽은 인력과 자 금이 많은 회사고 우리는 신생 기업인데 너무 심하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NHN 측은 “이모티콘 이나 쇼핑 같은 사업은 PC 메신저에 이미 있었던 것” 이라며 “기존 메신저에 있던 서비스가 모바일 메신저로 자연스럽게 옮겨왔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각각 한국과 일본 시장을 점령한 카카오톡과 라인 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라인은 대만이나 태국 같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 다. ‘해외 망명 중인 탁신 태국 전 총리가 라인을 이용 해 태국 내 정치인들의 활동을 지시한다’는 외신 보도 가 나올 정도다. 지난해 야후재팬과 함께 일본에 카카 오재팬을 설립한 카카오 역시 또 다른 국가 진출을 물 밑에서 준비 중이다. 하지만 ‘어디인지 알려지면 NHN 이 새치기한다’며 보안에 주의하고 있다. 이 같은 탐색 전은 국내업체끼리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의 페이스북 이나 일본의 그리(Gree) 같은 전 세계 대형 정보기술

(IT) 기업들이 카카오톡과 라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핀 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주 한 대학 특강에서 “ 페이스북 본사에는 카카오톡을 전담 모니터링하는 팀 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모바일 메신저의 양대 강자는 미국의 ‘왓츠앱’ 과 중국의 ‘위챗’이다. 2009년 야후 출신들이 창업해 만 든 왓츠앱은 0.99달러를 내고 내려받는 유료 앱이다. 하 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0억 건에 달한다. 미국과 유 럽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다. 하지만 뚜렷한 수익모 델이 없어 지난해 말에는 페이스북에 인수된다는 소문 이 돌기도 했다.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한 중국 텐센트의 위챗은 출시 2년 만인 지난달에 사용자 3억 명을 돌파했다. 중국 최 대 게임업체인 텐센트는 중화권 7억 명이 쓰는 PC메신 저 QQ를 기반으로 위챗을 내놓아 중국 시장을 쉽게 장 악했다.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 오가 지난해 7월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 익을 내기 전 망설이는 국내 업체들과는 달리 성공 가 능성을 높이 보고 72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카카 오톡 게임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자사 게임의 위챗 연 동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 업체들도 모바일 메신저를 속속 내놓 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이들과의 글로벌 경쟁에 서 살아남으려면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력이 절실하다 는 지적도 나온다. 왓츠앱은 지난해 말부터 노키아와 협력해 일부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배포하고 있다. 국 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대형 스마트폰 제조 사들이 있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폰 3억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삼 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챗온’을 탑재하고 있 심서현 기자 어 제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3년 2월 8일 금요일 A14

부동산 칼럼

조동욱 리얼터

밴쿠버 웨스트 1월 주거용 부동산 시장 동향 광역밴쿠버 지역의 금년 1월 주거용 부동산의 매매 건 수는 1,351건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이 지역 1월 평균 매매 건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 18.7% 감소한 것으로 기 록되었습니다. 이는 또한 2012년 1월의 1,577건에 비해 서는 18.3% 감소한 것이지만, 2012년 12월의 거래량인 1,142건에 비해서는 18.3% 증가한 것입니다. 2012년 말과 같이 금년 1월에도 집을 매도하려고 하 였던 많은 사람들이 리스팅을 일단 거두어 들이거나 아니면 리스팅을 보류하면서 적당한 매매 타이밍을 잡 으려고 계획하는 반면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여전히 아 주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고 시도하였거나 아니면 구매 를 보류하면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 시장은 금년 1월의 매매 건수가 83건으로 작년 12월의 49건에 비해서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되었 습니다. 참고로 2012년 1월에는 86건이 매매되었습니다. 해당되는 달의 새로운 리스팅 수에 비해서 매매된 건 수를 나타내는 % sales to listings를 보면 단독주택의 경우 작년 11월은 48%, 12월은 51%로 그리고 금년 1월 은 25%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1월의 감소는 매매 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12월의 새로운 리 스팅 수는 96건이었던 반면에 금년 1월의 새로운 리스 팅의 수는 330건으로 1월의 새 리스팅의 수가 크게 증 가한 기인한 것입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두 가구용 연 립주택(Duplex)의 시장 동향을 보면 작년 11월에는 40 건, 12월에는 30건 그리고 금년 1월에는 29건의 매매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년 1월의 % sales to listings 는25%로, 12월의 120%에 비해서 현저하게 감소하였지 만 이러한 현상 역시 금년 1월의 새로운 리스팅이 109 건으로 12월의 새 리스팅 25건에 비해서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참고로 2012년1월 밴쿠버 웨스 트 지역의 타운하우스와 두 가구용 연립주택(Duplex) 세일의 % sales to listings 는 21%, 전체 매매 건수는 26건이었습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아파트 시장을 보면 작년 12 월의 전체 매매 건수는 156건으로 같은 해 11월의 241 건에 비해서 35% 정도 감소하였었지만 금년 1월에는

전체 매매 건수가 200건으로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크 게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아파트 시장의 % sales to listings는 102% 였지만 금년1월은29% 로 집계 되었습니다. 참고로 2012년 1월의 % sales to listings 는 27%였고 전체 아파트 매매 건수는 211건이었습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11월 단독 주택 판매 중간 가격 (Median Selling Price) 은 $1,878,000 그리고 12월에는 $1,730,750으로 집계되어 작년 들어서 처음으로 11월부 터 $2,000,000 이하로 감소하였었는데 금년 1월에는 다 시 회복되어서 $2,028,00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참고로 2012년 1월의 단독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2,095,000 이었습니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지난 4년 간 통계를 보면 단독 주택의 경우 구정을 전후해서 매매가 가장 활발하였습 니다. 금년은 구정이 2월 10일인데Point Grey, Dunbar 등 UBC 근처이며 학군이 좋다고 소문난 이 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중국 바이어 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이 조용했던 밴 쿠버 웨스트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불씨가 될지 아 니면 구정에만 한정된 한시적인 현상이 될지 2월 말까 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글 = 조동욱(Don Cho) 부동산 778-988-8949 / www.doncho.ca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지역 단독 주택 UBC와 가까운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지역에 위 치 / 33 sq X 122 sq 남향 집으로 침실 5개, 화장실 5개 / 1990년 건축된 이후 2008/2012년 새 주방, 화장실, 고급 마루, 고급 브라인 드, 조경, 페인트 등 / 베이스먼트 렌트 가능


 2013년 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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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B1, B3 | 건축 B4 | 문화 B6 | 국수의 신 B10

2013년 2월 8일 금요일

리더십 스쿨 ‘청년의 뜰’의 김우경 회장(왼쪽)과 도시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의 김현수 교장이 서울 관악구 청룡동에 있는 성장학교 별의 한 교실에서 만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일깨우고 싶은 삶 의 가치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행복 멘토’로 나선 김우경·김현수씨

변호사  · 교수 일도 좋지만 청소년 힐링서 보람 찾지요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 로 ‘행복하게 사는 법’일 것이다. 가르쳐주기 도, 배우기도 어렵지만 스스로 체득하지 못하 면 실천하기도 어려운 주제다. 김우경(57·김우 경법률사무소 변호사)씨와 김현수(47·관동대 명지병원 정신과 교수)씨가 본업을 제쳐두고 청소년과 청년들의 인생 멘토로 나선 이유다. 두 사람은 또 다른 명함을 갖고 있다. 김 교 수는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의 교장 이다. 제도권 교육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 해 2002년에 대안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김 변호사는 2005년에 리더십 교육재단인 ‘청 년의 뜰’을 설립했다. 인생 선배들을 청년들과 결연지어 삶의 나침반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들은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어떤 가치관을 심 어주느냐에 따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그 가치관을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 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멘토와 경험 나누는 자리 마련 김 변호사가 청년들의 멘토로 나선 이유는 자 기 삶에 대한 반추에서 시작됐다. 한때 검찰 에서 포항지청장까지 오르는 탄탄대로를 걸었 다. 하지만 돌아보니 회한만 남았다. 남들 눈 엔 성공했어도 스스로는 성공을 자신하지 못 했다. 출세 경쟁에 급급해 온 자신을 발견하곤 “진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 신이 내게 준 역량을 이렇게 쓰는 게 옳은가?” 자문했다. 게

다가 병까지 얻어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그가 고민을 털어놓자 선배들도 같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에 약점으로 만 잡힐 것 같아 숨기며 살았단다. “청년 땐 악인들을 제거하면 세상이 바뀔 거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나도 어느새 사회적 욕 심에 동화돼 있더군요. 검사 시절 사회적 성공 을 이룬 사람들을 수사하면서 그들이 ‘바닷가 재’와 같은 모습임을 알게 됐어요. 권력과 위 엄으로 딱딱하게 무장했지만 속은 금방이라 도 허물어질 약점 투성이인 거죠.” 이후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하지 만 본업은 달랐다. 후배들이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를 위 해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 련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청년의 뜰’이다. 뜻을 함께할 사람들이 늘면서 이종수 사회연 대은행 함께만드는세상 대표이사, 이시원 시 원스쿨 대표, 이건오 평택박애병원장, 사회 적기업 향기내는사람들 임정택 대표, 고직한 Young2080 상임대표 등 각 분야 50여 명에 이른다. 그가 일일이 만나 인생사를 들으며 청 년들에게 교훈이 될 삶을 가진 멘토들로 선정 했다. 이들은 청년들과 멘토·멘티를 맺고 인생 전반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나눈다. 이곳을 거 쳐간 청년들이 200여 명이다. 그중엔 아프리카 구호활동가로 변신한 사람도 있다. “멘토들은 성공이 아닌 자신의 실패담을 들

려줍니다. 어떻게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까지 하게 됐는지도 들려주죠. 인생의 속살을 보 여줘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나은 가치관을 실천하도록 동기를 심어주는 거죠.” 그는 이 모든 행사와 활동을 자비로 8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16일엔 숭실대에서 인생의 멘토를 찾아주는 ‘멘토링 코리아’도 열 계획이 다. “청년들에게 삶의 전환점을 갖게 해주는 것”이 그의 진짜 직업이다. 편견 깨고 삶에 대한 결정권 행사 도와 김현수 교장이 운영하는 학교도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는 데 초점을 둔다. 제도권 교육에서 받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 도록 도와주고 사회적 편견 등 유리벽을 깨고 나가도록 일깨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기 삶과 행동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고 책임감 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교육과정은 모두 학생 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나간다. 학기 초 에 교사·학생·학부모들이 제안한 수업을 모아 구성한다. 지식주입 수업은 하지 않는다. 교과 서도 없다.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만들거나 서 로 의논해 고른다. 수업은 토론·토의·발표, 과제물 조사·작성·수 행 등으로 이뤄지며 감성 발달에 중점을 둔 다. 학생들은 선후배·교사와 교류하며 분노와 감정 조절, 관계 맺기, 특기·적성 등을 발견해 간다. 친구들과 학교 생활규칙도 정한다. 이를

어길 시 받을 벌과 책임도 결정한다. “이런 교육특성에 따라 학생들은 친구·교사 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할 수밖에 없죠.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차이 를 배우는 겁니다. 이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 고 삶의 새싹을 키웁니다. 이 때문에 입학 면 접에선 학생의 동기와 의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거죠.” 수업에선 지역민이 교사가 되기도 한다. 슈 퍼마켓 사장, 제빵사, 부녀회장 등 이웃 사람 들이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들려준다. 학생들 이 성장하면 될 어른들의 진짜 모습이기 때 문이다. 학생들은 지역민들의 일터를 찾아가 일을 도우며 진로를 경험한다. 김 교장은 최 근 학교 안에 ‘스타 칼리지’도 만들었다. 학생 들이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직업교육을 받 는 과정이다. 20평 남짓한 공간에선 시간을 달 리하면서 제빵부터 공예까지 다양한 직업교 육이 이뤄진다. “아이들은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데 어른 들은 이를 발견하는 데 무관심한 것 같아요. 심지어 획일적인 목표와 방식까지 강요하고 요. 혼낼 때도 혼내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잘 하도록 하는 게 목적인지 부모와 교사는 구 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과 소 통하게 되고 어떤 도움을 어떻게 줄 수 있는 지 알게 되죠.”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B2 전면광고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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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 8일 금요일

교육 칼럼

교육

B3

“더 이상 엄마 아빠 걱정안해요”

Boston Education 전형락 원장

9학년의 대입을 위한 준비 교육 칼럼을 게재하면서 학부모들께서 캐나 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이 아주 어려워 보 이질 않아서 자녀들이 그렇게 많이 공부하 는 것 같지 않은데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좀 불안하다고 말씀하시는 분 들이 계시다. 그리고 캐나다 대학은 12학년 성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11학년 이전 까지는 성적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미국 대학이 나 한국 대학을 준비해야 할 경우 9학년 또는 10학년 성적부터 반영이 되는데 어떻 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가 들어온다. 밴쿠버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미들스쿨이 있는 코퀴틀람 지역은 세컨더리 스쿨이 9학 년부터 시작되고 기타 밴쿠버 지역은 7학년 까지 초등학교를 마치고 8학년에 세컨더리 스쿨에 입학한다. 미국 대학 입학 전형시 대체로 9학년 성적 부터 반영되기에 여기서는 9학년 준비사항 부터 설명하기로 한다. 부모님들은 자녀가 9학년이 되면 대학 진 학등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나 9 학년 학생들이 여전히 스스로 대학 진학에 대한 생각을 하기엔 조금 이르다. 따라서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특정 전공 이나 장래 직업에 대해 자녀들에게 주입을 해서 뭔가를 시키키 보다는 큰 테두리 안 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공부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권해보길 바란다. 학교 수업과 여가 시간의 활용(과외 활동) 이 나중에 대학 준비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9학년때 특히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주 제의 에세이를 써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 는 것이 좋다. 책은 고전이 좋겠지만 책 읽 기 싫어하는 학생들한테 고전을 읽으라 하 면 재미없어서 읽지 않는다. 우선 관심분야 의 책도 읽히면서 학년별 권장도서를 사이 사이 읽어나가게 하면 거부감이 덜 생긴다. 일단 다독을 하면 어휘력 향상과 함께 나중 에 SAT등 독해 문제 풀때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9학년때부터 AP 준비를 하기도 한다. 9학년때 준비하는 AP 과목은 개인차이가 있지만 수학을 선행으로 했던 학생들은 AP Calculus를 하기도 한다. Calculus는 우리가 한국에서 알고있는 대 부분의 미적분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12 학년 수학 과정 내용은 마치고 시작하는 것 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 과학 보다는 선 행이 많이 필요 없는 경제학이나 심리학, 또 는 세계사 중에서 선택을 하기도 한다. AP 는 대학교에서도 학점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AP를 많이 해 두면 대학교에서 과목을 면 제 받아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AP를 반드시 9학년부터 시 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고등학교 과정은 한 과목을 조금 씩 배우면서 상급학년 때 조금씩 더 심화 학습하는 단계로 가기 때문에 AP가 있는 학교는 11학년이나 12학년때 듣게 되어 있지 만 반면에 미국은 한 학년에 한 과목을 다 끝내는 시스템이라 9학년에도 AP 과목을 듣고 시험을 치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스템이 다른 캐나다에서는 9학 년때 AP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 니기 때문에 무작정 미국 학생들을 따라서 할 수 없는 것이며 학교 밖에서 따로 준비 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내신 상위 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아니면 권장 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 내신이기 때문에 학교 성적을 희생하면서까지 밖에서 다른 시험 과목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AP는 과목이 많지만 선택을 할 수 있고 학년별로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IB 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덜 할 수 있다. 다 음 칼럼에서는 10학년 준비에 대해 설명하 고자 한다. Boston Education 전형락 원장

11학년인 유가현(오른쪽)양과 남동생 10학년 유호성군 남매

기러기 생활 마치고 한국행 NLCS제주 11학년 유가현양 “이제 더 이상 가족들이 기러기 가족 생 활은 그만하게 돼서 다행이에요.” 한때 캐나다에서 유학한 유가현(11학 년)양이 기러기 가족 생활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NLCS 제주라는 학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NLCS 제주’는 노스 런던 칼리짓 스쿨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제 주캠퍼스를 말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영국식 교육이다. 영국 NLCS는 지난 7년간 영국 내 스쿨 랭킹 1위 학교로 졸 업생의 40%가 넘는 졸업생들이 영국 옥 스포드와 캠브리지 미국 아이비리그 대 학에 진학하고 있다. 유양은 원래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 다. 가족들은 한국서 돈을 버는 아버지 함께 하는 것은 어머니였다. 그런데 수년 간의 기러기 생활을 NLCS제주가 생기면 서 종료하게 된 것이다. 이미 대학에 들 어간 언니를 뒤로 하고 부모는 서울 집에

가현양과 동생 호성(10학년)군은 기숙사 가 완비된 ‘영국식 보딩’ 스쿨인 NLC제 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유양은 “실제로는 제주에 있지만 시스 템은 영국 학교 시스템이라서 캐나다와 유사한 면도 있고 해서 적응이 쉬었다” 면서 “이미 외국문화를 경험했기에 미국 보딩스쿨로 가는 것보다는 주말이면 부 모와 만날 수 있는 장점을 택하게 됐다” 고 말했다. NLCS 제주 관계자는 “이 학 교가 지난 10년 동안 영국 선데이 타임스 에 의해 최고의 사립학교로 2번이나 선 정됐으며 1850년 설립 이래로 최고의 교 육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의 명문 학교”라 며 “만약 제주도로의 이주를 원하는 가 족의 선호에 따라 통학도 가능하며 최첨 단 시설을 갖춘 캠퍼스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교과 외 활동이 방과 후 와 주말 동안 이뤄져 해외에 거주하다 해 외에 자녀를 두고 올 수 없는 가정이 많 다”고 말했다. 또한 유양은 “미국이나 캐나다 학교에 서 소리소문 없이 일어나는 인종 차별 문 제가 없다”며 “사실 외국에 있는 학교도 좋지만 NLCS제주의 선생님 수준이 매

우 높아 한국에 있다고 낮춰보면 안된 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에서 공부해봐서 아는 데 더 나았으면 나았지 절대 우습게 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 학교의 또 다른 장점은 한국 학생들 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 으며 한국 교과 과정에 따라 한국어와 역사 및 사회수업이 전학년에 걸쳐 이루 어지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모든 학생들은 방학마다 가정 으로 돌아가고 학부모는 미국에 있는 보 딩 스쿨과는 달리 학교를 쉽게 방문할 수 있어서 자녀들이 만든 연극 오케스 트라 운동경기 등을 살펴보고 교사들과 도 만나 자녀의 성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 또한 거리가 가까워서 응급상황 이 발생해도 필요하면 자녀를 집으로 데 려갈 수 있다. 또한 제주는 특별자치도라서 ‘국제 교육 도시’내의 학교들은 한국내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한국 학생을 받을 수 있는 숫자 와 나이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없기에 국 제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에게도 훌 박정식 기자 륭한 선택이 되고 있다.


B4 건축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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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건축학 개론

컨틴전시 펀드(contingency fund): 공사업체가 부리는 마법 한인들의 꼼꼼한 일 솜씨는 캐네디언들도 인정 컨틴전시 펀드, 바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

밴쿠버에서 공사를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들 중 하나, 바로” 캐네디언(백인)과의 공 사실력 비교”에 관한 말입니다. “내가 예전에 마루를 까는 데 한국 업자도 시켜보았고, 백인 업자도 시켜보았는데 결과 가 하늘과 땅 차이야. 한국 업자들이 깐 마 루는 일주일이 지났는데 어떻게 된 줄 알아? 꿀렁꿀렁 해지더라고. 근데 백인들이 깐 마 루는 몇 년이 지났는데도 너무 평평하고 단 단해. 처음엔 비싸다고 망설였는데 해보니 까 비싼 값을 해. 나는 이제 한국업자들이 랑 일 안해.” 하지만 한인 컨트랙터의 마루 설치 기술 은 밴쿠버 공사업계에서도 소문이 날 정도 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한인 특유의 손끝 감 각으로 십육 분의 일 인치까지의 오차 없이 촘촘히 마루를 설치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저희 팀만 해도 마루나 앞마당의 썬 데크를 설치하면 지나가던 주위의 캐나디언들이 감 탄하면서 자신의 집에도 설치해 달라고 요 청을 하는 일이 종종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 데 왜 우리는 한인 고객들로부터 이런 낮은 비교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 비 밀은 바로 (한국인은 잘 사용하지 않는) 견 적서의 ‘컨틴전시 펀드(contingency fund or allowance)’에 있습니다. ‘컨틴전시 펀드’를 한국 말로 해석하자면 “ 공사 예비비”라고 합니다. 북미의 건축협회에 서는 공사 예비비를 건축주와 건축업자간에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미지의 위험과 분 쟁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금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캐나다의 건축업자들은 이 공사 예비 비를 ‘초과 견적의 마법서’로 이용합니다. 무 슨 말이냐구요? 아래의 예를 들어서 쉽게 설 명해드리겠습니다. 마루 공사를 위해서 캐나디언과 한국인의 견적을 받아보면 십중팔구 아래와 같은 견 적서를 받습니다. 캐나다 공사업체 견적서: 기존 마루 제거 및 신규 마루 설치비 $1,000불 + 컨틴전시 펀 드 $300 = $1,300 한인 공사업체 견적서: 기존 마루 제거 및 신규 마루 설치비 $1,000불 캐나다 공사업체는 건축주에게 공사 예비 비가 있는 항목에 관해서는 “이 비용은 사 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설명합 니다. 대개의 한인 건축주는 승인을 하죠.(한 인 분들은 캐나다인 견적을 깍지 않는 것이 관례. 그리고 마루 시공때 집안 가구는 모 두 치워주어야 함) 반면 한인 공사업체는 컨 틴전시 펀드라는 항목을 넣지 못합니다. 한 인 고객 분들은 한인 공사업체가 견적서에 공사예비비 항목을 넣으면 “이게 뭐야? 공사 예비비? 마루 하나 까는데 무슨 예비비야? 됐고, 공사비가 비싸네. $900으로 하지? 그 리고 2~3일이면 다 할 수 있지?”(한인 분들 은 한인 견적을 깍는 것이 관례)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럼 $1,300의 견적서와 $900의 견적서로 시작한 두 업체간의 공사결과는 어떻게 될 까요? 캐나다 공사업체는 기존의 플로어를 제거 하고 분명히 이런 말을 합니다. “기존 플로어 를 제거했더니 바닥에 습기가 차있다. 게다

가 바닥은 울퉁불퉁하고 레벨이 맞지 않는 다. 이런 상태에서 하드우드를 설치하면 나 중에 마루가 일어나거나 꿀렁꿀렁하게 된다. 습기를 제거하고 레벨을 다시 잡아야 한다. 비용은 걱정 안해도 된다. 공사 예비비에서 사용하면 충분하다.” 건축주는 이런 말을 듣 고는 도저히 공사를 그냥 진행할 수가 없기 에 마루바닥 습기제거와 레벨링(수평맞추기) 을 승인합니다. 그러면 캐나디언 공사업체는 커다랗고 시퍼런 공사용 제습기와 선풍기를 가지고 와서 1~2일을 그냥 틀어놓기만 합니 다. 그리고 하루는 와서 셀프 레벨러(자동 수 평조절 모타르)를 깔아놓고 울퉁불퉁한 바 닥과 기울어진 바닥을 바로 잡습니다. 그리 고 나서 하드우드 마루를 설치하죠. 마루 하 나 설치하는데 최소한 1주일 이상을 소요합 니다. 설치에 비용도 넉넉했고 시간도 넉넉 했습니다. 누가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반면, 한인공사업체의 마루설치는 그야말 로 힘든 돌직구입니다. 기존 마루를 해체하 고 보니 마루에 습기는 괜찮지만 수평이 잘 맞지 않습니다. 셀프 레벨러를 사용해야 할 것 같지만 건축주에게 물어보기가 껄끄럽습 니다. 추가 견적을 요구하면 욕만 먹을 것 같 고, 오히려 비용만 깍일 것 같습니다. 바닥이 조금은 울 것 같지만 생활에 큰 문제는 없다 고 판단합니다. 게다가 셀프 레벨링을 설치 할 시간도 없습니다. 건축주가 남기고 간 가 구를 옮기면서 마루를 설치하자니 힘도 들고 시간도 빠뜻합니다. 그러니 견적에 합의한 대 로만 묵묵히 마루를 설치합니다. 공사 결과를 따지고 보면 캐나다인의 공 사 결과가 더 훌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공사는 한인업체가 견적에서부터 지고 들어 간 것입니다. 컨틴전시 펀드의 마법에 이길 수가 없는 것이죠. 캐나디언의 지적대로 과 연 그 마루 바닥에는 습기가 있었고 수평이 달랐을까요? 그건 잘 모릅니다. 캐나디언 공 사업체는 대개가 ‘가장 위험이 없고 공사예 비비를 사용하는 쪽으로 공사를 하려한다’ 는 게 정설입니다.(캐나다 위키피디어 사전 을 보면 공사 예비비는 아예 is expected to be expended, 즉, 사용되어지도록 예정되어 있는 이라고 정의되어있습니다.) 반면, 한인 공사업체는 대개가 ‘가장 비용이 적은 방향 으로 공사를 한다’는게 일반적입니다. 언제 나 시간과 비용에 쫓겨서 공사를 합니다. 이 게 지금까지 한인들이 캐나디언의 공사 실력 에 밀렸던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저는 봅니다. 공사는 공사자체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건 축주와의 상담과 합의 실력이 매우 중요합 니다. 어쩔 때는 말 한마디가 몇천 불, 몇만 불의 비용보다 더 큰 가치가 있으니까요. 마 루를 설치할 때 습도와 레벨의 중요성에 대 해 미리 이야기만 나눈다면 서로가 해피엔 딩 할 수 있는데 안타까운 결과가 많이 보 입니다. 캐나다인이 쓰는 컨틴전시 펀드라는 공사 마법보다, 인정이 많고 이해와 배려 할 줄 아는 한인들끼리는 좋은 대화가 가장 좋 은 공사기술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권진선, 건축 프로젝트 매니저 아트포인 건축/ 더디자인 604-868-5908, artforin@gmail.com)


 2013년 2월 8일 금요일

전면광고 B5


B6 문화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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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의 딸’로 불리는 소설가 정지아는 “어린 시절 존재가 거부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문학은 그 시절 그에게 구원이었다.

오만했던 젊음은 떠나가고 마흔아홉, 사람을 보듬었다 소설집 『숲의 대화』 펴낸 정지아 빨치산의 딸 부담에서 벗어나 장애인·다문화가정에 눈 돌려

‘열다섯 살의 나는 어른이 되었다고 확신했 다. 스물다섯 살의 나는 인생을 안다고 자 부했다. 서른다섯 살의 나는 소설이 무엇인 지 알 것 같다고 거들먹거렸다. 마흔아홉 살 의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5년 만의 소설집 『숲의 대화』(은행나무) 를 내놓은 정지아가 쓴 ‘작가의 말’은 이렇 게 시작됐다. 1990년, 인생을 안다 자부하던 25살에 빨치산 부모의 이야기를 쓴 장편 『 빨치산의 딸』로 충격을 줬던 그다. 그 책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판매금지됐다. 그랬던 그가 이제 스스럼없이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마음을 훌쩍 열어젖힌 덕이다. “스스로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학생을 가르치며 많이 느꼈어요. 내가 고생은 남부 럽지 않게 했다는 생각에, 한계에 부딪힌 아 이들이 왜 극복을 못 할까 그랬거든요. 근 데 살펴보니 대부분이 가정에 문제가 있더 군요. 제 부모님은 가난했고 이데올로기적 으로 치우치긴 했지만 제게는 절대적인 지 지와 사랑을 주셨어요. 내 고통만 크다고 여 겼던 건 무지하고 오만이었던 거죠.” 그래서일까. 책에 실린 작품 속 인물은 노 선과 계층, 입장과 처지가 다르지만 서로 날을 세우지 않고 상대를 받아들인다. 만 석꾼 자식으로 빨치산이 된 최와 한국전 쟁 때 미군부대에 들어갔던 박, 프랑스 유 학파로 대학교수가 된 김의 투닥거림을 그 린 ‘혜화동 로터리’나 귀농한 전직 신문기자 와 현지 주민의 부딪침을 다룬 ‘즐거운 나 의 집’이 그렇다. “차이가 갈등을 빚어내요. 갈등이 역사 이

래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 나도 누군 가에게 다르다는 걸 깨달으면 되는 건데. 우 리 모두 다름을 품었으면 좋겠어요.” ‘봄날 오후, 과부 셋’을 비롯, 소설에 유머 가 흐르는 것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 라져서 그렇다 했다. “예전에는 세상을 정 면으로만 봤어요. 이전 작품들은 한 사람 의 마음만 깊이 바라봤으니까. 이제 측면으 로 보기 시작했어요. 유머는 그런 비틂에 서 나오나 봐요.” 정씨는 “어떤 인생이든 한 우주만큼의 무 게가 있다”고 했다. 여전히 세상에 ‘겨우 존 재하는 사람들’을 주목한다. 경계에 서 있 돼, 그 경계를 넘어서려 애쓰는 이들이다. 중증장애인임에도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베 트남 여인을 과수원에 숨겨주는 남자(‘천국 의 열쇠’)나 한산 이씨 종손이지만 장가를 못 가는 아들을 외국인 여자와 결혼시킨 부 모(‘핏줄’) 등이다. 책 마지막에 실린 ‘나의 아름다운 날들’ 은 한 차선만을 고집했던 그가 차선을 변 경하면서 켠 깜박이등 같다. 부유하게 태어 나 고위공무원의 아내로 진창에 발 한번들 이지 않은 채 고상하고 우아하게 살아온 김 여사의 이야기는 그의 작품에서 보지 못했 던 스타일이다. “세칭 속물이라 했던 사람들과 섞이지 않 고 살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 더군요. 설령 내 판단이 옳았고, 내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든 속물이라 매도하는 사람 들도 가족을 위해 세상을 위해 열심히 살 아온 사람이에요. 단순하게 인생을 이해했 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고. 앞으로 나올 작품의 예고편이라고 할까요.” (웃음) 그는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사람의 숲에서, 서로 기대고 살아가자 는 것이다. ‘숲의 대화’라는 소설 제목이 이 를 압축해 보여주는듯 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피카소의 연인 초상화 486억원에 팔렸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비밀의 연인 마 리-테레즈 발터를 그린 1932년 작 ‘창가에 앉 은 여인’(Femme assise pres d’une fenetre)이 5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2860만 파운 드(약 486억원)에 낙찰됐다. 유럽 개인 컬렉터가 소장하고 있던 이 작품 은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더비 아시아의 패티 옹 대표가 리스크보증입찰(irrevocable bid)을 중 개한 것으로 보아 낙찰자가 아시아계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마리-테레즈 발터는 피카소에게 영감을 준 7 명의 뮤즈들 중 네 번째 여인으로 알려져 있 다. 1927년 한창 명성을 날리던 45세의 피카 소는 불과 17살의 발터에게 매혹됐다. 러시아 발레리나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였지만 수년간 비밀리에 발터를 만났다. 이들의 관계 는 32년 피카소가 대규모 회고전 때 발터의 초 상화를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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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8일 금요일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구인구직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Reddimart Fort St. John, some retail store cashier experience,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stock &mark price, long term & stable, $14-16/hr , reddimart@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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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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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영어 신문 강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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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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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4/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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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Coquitlam Dental Practice serving the Korean and Canadian community needs an Intra-Oral Dental Assistant Job Duties: •Prepare patients for dental examination and assist dentist during procedures •Take and develop X-rays •Assist with implant surgery •Educate patients about oral hygiene and treatments •Record dental procedures performed •Process payments and insurance claims •Schedule appointments

Qualifications: •Minimum 1 year experience as dental assistant •Certified in dental radiography •Fluency in Korean & English

Wage will be $23/hr + benefits. This is a permanent, full-time position. Resume to Lougheed Station Dental Centre Email: lougheed_dental@hotmail.com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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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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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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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Cook for Sushi Bella Restaurant in North Vancouv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Basic Eng. Fluency in Korean Tel : 604-987-8633 e-mail : sushibellakits@yahoo.ca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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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6/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Rakuraku Korean Cuisine in Burnaby seeks a F/T Cook

River Road Cafe hires 2 cooks (full-time)in Richmond. Req.:3+ yrs.exp. with knowledge of Korean and chinese food. Req.completion of high school. Duties: prep.& cook complete dishes, clean kitchen area. Salary: $15.50/hr (40hrs/wk). Apply:rrdcafe@gmail.com

직원모집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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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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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JAPANESE FOOD COOK, CHINESE FOOD COOK,KOREAN FOOD COOK : 604-506-5635/ EMAIL:estherkwonvan@hot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email:ktownbbqcanad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 train Staff k-town bbq richmond ltd/F:778-395-7033/ 4151 hazZelbridge way(aberdeen center)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Kitchen Helper Edu:G-6,Exp.:6 months,No certif. 40 hr/W Wage:$12/hr, Lang:must Korean & No or Basic English DUTIES: assist cook,clean Pots, Washes& sort materials,clean in & out of kitchen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leo.0706@hotmail.com * Korean Food Cooks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hr. 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miyoung@hotmail.com Hansem food /F:604-985-8657 1647 East Pender St.Van BC * Korean Food,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6-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 F:604-602-4949 #201-1323 Robson St.Van/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sford B.C.stlee6800@korea.com * Korean Food Cooks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 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 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 Food & beverage servers Edu:G-12 No.Need Exp.(be trained )No certif.40hr/W, Wage:$12/hr+tip, Korean, Basic English,Duties:greet patrons,present menus,order & serve food,bill & accept payment,recommend foods and beverages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hoirest@hotmail.com


B10 국수의 神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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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34회는 중앙일보 2799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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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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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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