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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6호 2013년 3월 7일 목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슈퍼 비자 발급        15,000건 넘어” CIC, “인기 있는 프로그램” 자평 실효성 떨어진다는 비판은 외면 연방 이민부(CIC)는 슈퍼 비자(Super Visa)를 통해 캐나다에 입국한 부모‧조무보가 15,000 명이 넘었다고 6일(수) 밝혔다. 슈퍼 비자는 연방 이민부가 지난 2011년 12 월 부모와 조부모 초청을 위해 도입한 제도 로, 40~50일 내에 비자발급이 가능할 만큼 수 속기간이 짧다. 하지만 슈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4 인 가족 기준 연봉 수준이 53,000달러를 넘어 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이민자 사 회에서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 아냥을 듣기도 했다. 더구나 한국은 캐나다와 무비자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굳이 슈퍼 비자 를 발급받지 않고도 일정기간 캐나다에 체류 할 수가 있어 대부분 한인들에게 관심을 받 지는 못했다. 그러나 CIC는 슈퍼 비자를 이민제도 개혁 의 성과 중 하나로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 리는 모습이다. 제이슨 케니(Jason Kenney) CIC 장관은 ”우

리 정부는 가족의 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부모와 조부모들이 캐 나다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 각한다”며 “이런 면에서 슈퍼 비자는 매우 인 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평했다. CIC에 따르면, 현재 월간 슈퍼 비자 신청 건 수는 1,000건이 넘고 평균 승인률은 86% 정 도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부모₩조부모를 대상 으로 발급되는 10년 만기 슈퍼 비자를 발급 받으면 한 번에 최고 2년 동안 캐나다에 머 물 수 있다. 슈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자녀(초청자)가 일정금액 이상의 연 수입(4인 가족 기준 53,000달러)을 증명해야 하며, 초청 대상자(부모₩조부모)는 2천~4천 달 러 선에 이르는 개인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조민우 기자

외교부, ‘공공외교’ 프로젝트 공모 우수 프로젝트 당 최대 3천만원 지원 … 4월30일 접수 마감 외교통상부는 일반 국민들이 민간 외교관으 로서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Public Diplomacy)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 단(KF)과 함께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 프 로젝트를 공모한다. 공공외교는 외국 국민들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외교활동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얻고 우리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 다. 주로 문화예술₩지식₩미디어₩정책홍보 등 소 위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한국을 소개하는 외 교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대해 “응모 자들이 모든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고 외교통 상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공모된 아이디어

를 심사해 우수한 프로젝트에 대해 필요한 경 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주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 른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국가이미지 와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공공외교, 국제 교류, 협력 증진 사업 등이며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사업 진행도 가능하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사업 당 최대 3 천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월30일(화) 까지이며, 이메일(bryang@ kf.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조민우 기자 문의: KF 공공외교사업부 민간네트워크지원팀 (82-2-2046-8637, chriskim@kf.or.kr)

2010년 연평도 공격했던 방사포, 북한 노동신문 1면에 등장

지난해 4월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1994년 7월 사망) 출생 100회 기

념 군 퍼레이드에 등장한 북한군 방사포 행렬. 방사포는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때 주력무기로 등장했다. 노동신문은 6일자 1면에 이 사진을 싣고 핵무기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 관계기사 A5, A6, A7, A8, A9

2회째 맞는 토론토 한국영화제, 더 풍성해진다 준비위, “한국 역사의 아름다움과 아픔 표현한 영화 초청할 것” 6월 개최 예정 준비작업 돌입 … 한인 영화학도 대상 스텝 모집 올해 6월 개최될 예정인 토론토 한국영화제 (Toronto Korean Film Festival, 대표 홍기택) 가 2013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토론토 한국영화제는 서울예술대학 광고창 작학과를 졸업하고 토론토 욕 대학에서 영화 를 전공한 홍기택 대표를 중심으로 토론토의 젊은 영화인들이 모여 ‘영화를 통한 새로운 한류’를 목표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제1회 영화제는 ‘밀양’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마더’, ‘친절한 금자

씨’, ‘올드보이’ 등 총 14편의 상업영화와 캐나 다 한인들이 제작한 단편 및 독립 단편영화 상영회도 가졌다. 충무로 진출의 꿈을 키우는 젊은 한인 영화인들에게 데뷔 발판이 되어 주 고, 단편독립영화사업의 발전에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2회 영화제는 ‘미추(美醜), 한반도 Ups and Downs in Korean Peninsula’라는 주제로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4일 동안 개최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영화제 일시는 아직 정

김연아, 세계 선수권대회 참가위해 캐나다 온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10일( 일) 캐나다에 온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 권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 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 세계 선수권대회에 서 우승했던 김연아는 다음해 2010년 밴 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사상 처

음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이 번 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훈 련에만 열중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 을 위해 연기 완성도 및 기술 난이도를 높 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앞선 두 대회에서 선보였던 ‘뱀파이어의 키스’(쇼트 프로그램)과 ‘레 미제라블’(프리 스케이팅)

해지지 않았다. 홍기택 대표는 “역사란 아름다움과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한 반도를 캐나다 사회에 보여 주겠다”며 “지난 해에는 한국영화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한국 역사의 아름 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영화들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제 준비위는 영화학도들을 대상 으로 영화제 인턴 및 스텝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십 또는 스텝으로 영화제에 참가하기 원 하는 지원자들은 tkff.info@gamil.com로 문의 하거나, 관련 페이스북(facebook.com/TKFF조민우 기자 filmfest)을 방문하면 된다.

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쇼트 게임 은 밴쿠버 시간으로 14일(목) 저녁 9시 30 분, 프리 스케이팅은 16일(토) 오후 5시에 천세익 기자 펼쳐진다.

세계대학순위, 加 3개 대학 50위 내  >> A3 봄을 위한 밴쿠버 하이킹 명소   >> B1 아빠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여행   >> B2


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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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스펙이 부족하십니까 언제부턴가 ‘스펙’이란 말이 일상용어로 쓰인다. 영어 specification을 줄인 말이라 하니 우리말 로는 설계명세서·내역서쯤 되겠다. 일본식 한자 어 ‘사양(仕樣)’으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국립국 어원은 이왕이면 품목·설명서 같은 말로 바꾸 길 권한다. 어쨌든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 사이 에서 스펙은 이성관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지 대한 관심사이자 고민거리다. 예를 들어 내가 승용차라면 이런 식이다. ‘오 디오와 내비게이션 장착, 후방 카메라·경보기까 지 달았고 가죽 시트에 열선도 들어 있습니다. 조수석 에어백도 있고요. 다만 삼수해서 대학 들어가 군대·해외연수 다녀오고 취업준비로 2년 더 묵었더니 연식이 좀 됩니다. 결정적인 흠은 배기량이 800cc밖에 안 되는 데다 번호판마저 지방 것이라서…’. 학점과 어학성적을 필두로 스 펙 3종 세트, 5종 세트 같은 말들이 난무하니 불 안이 불안을 낳고, 이 와중에 살판난 것은 스펙 을 달아준다는 학원·컨설팅업체들이다. 정작 학생들이 원하는 일류기업들은 생각이 다르다. 획일적인 스펙 경쟁에 신물이 나 있다. 한마디로 “스펙보다 사람”이라고 한다. 대학가 의 애처로운 도로(徒勞)를 덜어주기 위해 지원 가능 스펙을 미리 공지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학점(4.5 만점에 3.0 이상)과 직군별 공인 영어성적 기준을 명시해 놓았다. 이 두 가 지만 충족하면 서류전형 통과다. 포스코는 아 예 채용 1년 전에 학점(3.0 이상)과 어학 기준 을 공개한다. 그 외에 예를 들어 자격증 스펙? 포스코의 정 태형 채용담당팀장은 “학원에서 며칠 강의 듣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고 6시그마 자격증을 제출한 지원자도 있었다” 며 “미안하지만 쓸데없는 노력”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 입장에선 열정과 사람·사물을 대하 는 인성을 더 중시한다. 4단계 실무급 면접(분석 발표·집단토론·전공면접·인성면접)을 거치면 대 개 확연히 가려진다”고 했다. 삼성전자 인사팀 의 한준호 부장은 자질과 기본기를 강조한다. “ 스펙이 화려한 지원자에게 면접위원들은 ‘당신 이 전공을 위해 노력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라고 묻곤 한다. 대학 4년간은 전공 하나 제대 로 파기도 부족한 시간이다. 알고 보면 대개 전 공에 소홀한 지원자들이다.” 가끔은 중·고교 시 절 버릇대로 감히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선행 학습(?)을 해오는 지원자도 있는 모양이다. 한 부장은 “우리는 입사 후 어마어마하게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자질과 기본기를 우선시하는 거 다. 잡다한 스펙 따기에 몰두하는 것은 현명하 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열정, 인성, 자질, 기본기. 고개가 끄덕여지지 만 지원자 입장에선 아직 개운하지 않다. 추상 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사람 뽑고 부리는 데 이골이 난 선수다. 한화그룹의 임원 은 “면접을 해보면 외적 조건이 다 비슷해 보 여도 탐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면접위원들의 의 견이 거의 일치한다”고 말했다. 오랜 감(感)에 만 의지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롯데그룹 인사팀 의 김진성 수석은 “베스트 피플(best people)이 아니라 조직문화에 적합한 라이트 피플(right people)을 뽑고자 한다”며 좋은 사람을 감별하 기 위해 면접관 교육에 엄청 신경 쓴다”고 했다. 사내 인사고과 상위그룹만 면접관 후보에 올리

고, 채용시즌 전 이들을 3일간 교육시킨 뒤 하 위성적 20%를 탈락시키고 면접관으로 인증한 다는 것이다. 사람 알아보는 프로들 앞에서 분 칠한 자기소개서나 불안 달래기용 스펙은 금방 들통 난다는 얘기다.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대선 공약과 인수위 국 정과제를 통해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을 정 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차차 실천에 옮 겨질 것이다. 지레 드는 걱정이지만, ‘스펙 초월’ 이 과거 정부의 대입제도 다변화처럼 경제력 있 는 집안 젊은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작용 은 절대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수능 성적에 이어 대학생의 스펙 두께도 경제력이 좌 우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대입 재수 횟수마저 부익부 빈익빈인 판국이다. ‘스펙 망 국론’이 왜 나오는지 배경을 좀 더 깊이 살펴보 고 구체적인 정책을 세웠으면 한다. 나는 현대 한국사회의 선발·채용제도를 받쳐온 업적주의 (meritocracy)가 무너져가는 와중에 돈을 먹고 자라는 스펙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본다. 업적주의는 돈·권력·교육권이 대물림 되던 옛 귀속(歸屬)주의를 물리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 드는 데 기여했으나 이제 더는 아닌 것 같다. 삼 성그룹의 열린채용, 지방대 할당, 고졸 공채처럼 기업 차원의 노력들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는 국 가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단순한 취업률 차 원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국민행복, 참 어렵다 지난주 휴가를 다녀왔다. 두 아이 입시에 치여 가족 여행은 10년 만이다. ‘행복했다’. 이렇게 말 해 놓고 나니 왠지 낯설다. ‘행복’이란 단어, 실체 가 없는 거라 생각했다. 나랑은 관계없는 것, 존 재는 하지만 알 수는 없는 그 무엇. 찾거나 누리 는 방법도 모르는 것. 누가 가졌는지 혹은 누구 라도 갖고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 철저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 등….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불안해졌다. 아내와 딸·아들도 이번 휴 가가 행복했을까. 묻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Yes”면 당연한 일, “No”면 괜히 속상할까 봐. 행복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는 ‘그렇다’. 호주의 한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특정한 사건과 행복도의 연관성을 수치화했다. 이에 따르면 약 2만 달러의 공돈이 생기는 게 결 혼과 비슷한 정도의 행복도 상승을 가져왔다. 반 면에 약 18만 달러를 잃는 것은 아들·딸을 잃는 것과 비슷한 불행감을 맛보게 했다.

돈이 많아지면 행복할까? 역시 어느 정도 ‘그 렇다’.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의 연구에 따르 면 1950년대 이후 25년간 소득이 늘어난 52개 나라 중 45개 나라의 행복도가 높아졌다. 이 기 간 소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은 행복감이 극적으로 증가한 나라 5위 안에 들었다. 물론 소득에 비례해 행복이 무한히 늘어나 진 않는다.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 증가 효과 가 준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인 미국은 2000~2006년 사이 삶의 만족도가 되레 줄었다. 연봉 7만5000달러가 넘어가면 소득 증가는 행 복 증가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게다가 소득 증가로 얻는 행복은 상 대적이다. 남보다 더 부유해져야 행복하고, 남이 더 부유하면 내가 많이 벌었어도 덜 행복해한 다. 그 바람에 많이 벌었지만 불행해하기도 한 다. 에두아르도 포터는 『모든 것의 가격』에서 “경제 성장으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몫을 가져가면 전자의 행복이 늘어난 만큼 후자의 행복이 줄어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행 복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했다. ‘국민행복시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이다. 그가 말한 ‘국민행복’은 아버지 박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에 ‘더’나 ‘다’ 같은 부사를 앞에 추가 한 개념이다. 대략 ‘경제 성장으로 나라의 부를 늘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 미로 읽힌다. 출범 초부터 이걸 갖고 딴죽 걸거 나 뒷다리 잡을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소득 2만 달러짜리 나라에서 경제 성장은 행복의 필 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더 깊은 고민 이 필요하다. 게다가 행복시대를 열겠다며 출범 한 정권이 정부 구성도 못하고 한 달을 넘기게 생겼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진통이라 쳐도 좀 과한 것 아닌가.

날씨

오늘(목) 8° / 3°

흐리고 비 이정재 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10° / 3°

10° / 5°

8°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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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커뮤니티

2013년 3월 7일 목요일

토론토대 16위-UBC₩맥길대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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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중독, 도로 위 위험요소 운전 중 핸드폰 사용자, 일년 사이 두배 늘어

THE-로이터 공동 ‘세계 대학 평판도 조사’ … 서울대 41위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RCMP는 지난 2월 한달동 안 BC주에서는 무려 5,500명에 이르는 운 전자들이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작 성하는 등 핸드폰을 사용하다 벌금을 물었 다고 밝혔다. 코퀴틀람의 제이미 청(Jamie Chung)경감 은 “코퀴틀람 시에서만 552명의 운전자가 핸드폰을 이용하다 적발되었는데, 지난 해 같은 달의 314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 난 것”이라며 “운전 중에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신호등 정차 시 주로 문자메

하버드대 3년 연속 1위 … 100위 내 美대학 40개 ‘최다’ 토론토 대, UBC, 맥길대 등 캐나다 3개 대 학이 영국 교육 전문 잡지가 선정한 세계대 학 평판도(reputation ranking) 순위에서 50 위권 내에 들었다. 또 미국의 하버드대는 3년 연속 1위를 차 지했고, 한국의 서울대학교는 처음으로 50위 권 내에 진입했다.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로이터와 공 동으로 조사해 지난 4일(월) 발표한 ‘2013 세 계 대학 평판도 조사’에서 토론토대는 100점 만점에 18.8점으로 16위를 기록, 캐나다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UBC와 맥길대는 10.2점으로 공동 3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서 토론토대는 올해 와 같은 16위(20점)였지만, UBC와 맥길대는 지난해 공동 25위(11.8점)에서 올해 6계단 하 락했다. 이 조사에서 100위권 내에 포함된 캐나다

대학은 토론토대, UBC, 맥길대 뿐이었다. 한편, 하버드 대학은 100점 만점을 받아 3 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매사추세츠공 과대학(MIT)과 영국 케임브리지대도 각각 2 위(87.6점)와 3위(81.3점)에 선정됐으며 옥스 퍼드 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각 각 4위(73.0점)와 5위(72.4점)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스탠퍼드 대학(70.6점), 프린스턴 대학(36.2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 스캠퍼스(UCLA, 35.6점), 도쿄대학(32.9점), 예일대학(32.8점)등이 6~10위에 포함됐다. 서울대는 8.3점으로 41위를 기록했다. 서 울대는 THE가 평판도 조사를 처음 발표한 2011년부터 2년 연속 51∼60위권에 머물다 올 해 처음으로 50위권에 들어갔다. 이밖에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 도쿄 대학이 9위로 3년 연속 10위권에 선정됐고,

교토대학(23위, 15점), 중국 칭화대(35위, 9.6 점), 베이징대(45위, 7.8점), 홍콩대(36위, 9.5 점)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0위 명단에는 미국 소재 대학이 40개 로 가장 많았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이민자들에게 전문직업 정보를 소개합니다 <석세스> 전문기술직업 박람회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대 이민지원기관인 석세스(S.U.C.C.E.S.S)가 마련한 ‘전문기술직업박람회(Internationally Trained Professionals (ITP) Fair)’ 가 지난 5일(화) 밴쿠버 도서관에서 개 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이민자들이 가진 전문 기 술을 캐나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과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 련됐다. 올해로 처음 열린 박람회에는 TD canada Trust, CIBC, 모자익, 텔러스 등 35 개 단체가 참여했다. 석세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살랄레 나 자피(Najafy)씨는 "이민자 대부분이 자신 의 기술을 활용한 직업을 얻지 못하고 있 다. 이민자들도 캐나다 사회에서 전문 인 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오늘 박람회가 마 련됐다"며 "올해 처음 마련된 박람회지만 이민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의 직업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200여 명의 이민자들 이 방문했다.

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운전 중 통화 습관은 추돌사고 가능성을 3-4배 나 높인다. 또 메시지 작성은 사고 발생 가 능성을 20배로 높인다”며 “이것은 자기뿐만 이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마저 위협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청(Chung) 경감은 “운전할 때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대형 교통사고 원인”이라며 “운전자들의 핸드폰 이용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경찰들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운 전 중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위반 벌금은 이지연 인턴 기자 167 달러다.

Bank of Canada, 기준금리 1%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6일(수)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0% 로 유지했다. BoC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무 려 2년 6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C는 “향후 기준금리를 변화시킨다면 인 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 같다”며 긴축까지는 시 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BoC 총재는 “캐나 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제한적이고 가계

부문의 불균형상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현재의 부양기조 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국내 총생산 (GDP)은 0.6% 성장하는데 그쳤고, 2012년 경 제성장률도 2011년 2.6% 비해 다소 떨어진 1.8%에 머물렀다. BoC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 전망보다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 말에 가서야 정책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조민우 기자

박지성, 토론토 팀으로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미국프로축구 (MLS)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SB 네이션'은 1일 미 국 캔자스시티의 스포츠캐스터인 캘럼 윌리 엄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박지성이 토론토 FC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구체 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서 캐스터로 활약했던 윌리엄스는 자신의 트위

터에 "박지성이 최근 MLS 구단과 연결돼 있다"며 "라이언 넬슨 때문에 토론토FC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퀸스파크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라이언 넬 슨은 최근 토론토FC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박지성의 옛 동료다. 최근 박지성이 팀 내에서 입지가 약해지자 옛 동료가 이끄는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조현주 기자 시작한 것이다.

오타와 한국대사관, 유급 인턴십 공채 석세스 주최로 열린 '전문기술직업박람회'에는 다양한 민족의 이민자들이 참여했다.

이민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 분야 혹은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와 상담하 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 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인들의 모습이 거 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자피씨는 "한인들은 똑똑하고 부지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손기술도 뛰어나 다고 들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오타와 소재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문화 홍보실 유급 인턴십 직원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1명이며, 주요업무는 한-캐수교 50 주년 기념 블로그 운영 및 블로거 관리, 대 사관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운영 관리, 한-캐수교 50주년 기념 행사 지원 등이다. 인턴 직원으로 선발되면 12월 31일까지 대

사관에서 풀타임 근무를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학 졸업자로 한국어와 영어에 능 통해야 하며, 이외에 불어 능통자와 블로 그 및 SNS 적극 활용자에게는 선발시 가 산점이 있다. 이메일(paffairs@koreanembassy.ca)로만 응시접수가 가능하며, 마감 조민우 기자 일은 오는 8일(금)이다.


A4 전면광고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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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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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울·워싱턴 핵 불바다 위협 북, 한·미 동해안 훈련 겨냥 병력·장비 원산 집결 내주 대규모 무력시위 할 듯 군, 경계태세 강화 지시 북한이 6일 핵 타격으로 서울과 워싱 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도발해오는 북한의 사단 또는 군단 지휘부까지 군사적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히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과 괴 뢰 호전광들은 종국적 파멸을 각오하 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최고사령 관(김정은) 동지께서 최종 수표(서명) 한 작전계획에 따라 전면대결전에 진 입한 상태”라며 “미제가 핵무기를 휘 두르면 우리는 정밀 핵 타격 수단으 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 다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북 한군 장성 정현일의 발언이라고 노동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세상 이 알지 못하는 우리 식의 정밀 핵타 격 수단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 다. 노동신문은 또 회원 수가 500만 명에 달한다는 ‘김일성 사회주의청년 동맹’ 전용남 위원장이 “원수들을 격 멸 소탕하고 제주도 한라산 마루에 원수(元帥)별 빛나는 최고사령관기와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리겠다”고 말했 다고 보도했다. 5일 대남공작 총책임

자로 알려진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이 정전협정 파기와 판문점 대표부 활동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이틀째 한국 과 미국을 향해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1994년 3월 특사 교환을 위 한 판문점 접촉 때도 당시 박영수 북 측 단장이 “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당시 북한은 재래식 무기로만 무장된 상태였으나 이번엔 핵 공격까지 시사 하면서 ‘서울 불바다’를 언급해 실제 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도 나온다. 북한은 위협 발언뿐 아니라 각지에 주둔하던 병력과 장비들을 강원도 원 산 인근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 로 확인됐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 졸브와 독수리연습 기간에 맞춰 동해 와 서해엔 선박 및 항공기 항행금지 구역도 설정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 악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육·해·공 군 병력과 장비들이 최근 원산 인근 부대들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며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연습에 대응하 기 위해 다음주 정도에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 “중부전선에 있는 장 사정포 등을 경원선 화물열차를 이 용해 이동시키는 걸로 봐서 실사격 훈련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 황해도 인근을 관장하는 변인 선 4군단장도 연평도 맞은편의 대수

압도를 방문하는 등 예하 부대를 점 검하고 있다. 이에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 장(육군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 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위협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 은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 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시 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 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김 부 장은 “북측이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 습을 비난했지만 이번 훈련은 북측에 도 이미 통보된 연례적 한·미 연합훈 련”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최근 북한이 원산 비행장에 있 던 미그 전투기들을 휴전선에서 50여 ㎞ 떨어진 구읍 비행장으로 전진배치 하고, 원산으로 병력을 집결함에 따 라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대북 감시망도 총 가동하는 한편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지휘관 들을 부대에 대기시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0년 김격식 당 시 4군단장이 예하 포병부대를 점검 하고 3~4개월 뒤 연평도 포격전이 있 었다”며 “최근 변인선 4군단장이 당 시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 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4군단 포병부대는 지난달 25 일 서울을 가상 목표로 모의 사격훈 련도 실시했다고 한다. 정용수 기자 >> 관계기사 A6, A7, A8, A9

오일 사회주의 14년…물주 잃은 남미 좌파블록 베네수엘라 차베스 사망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 망이 베네수엘라를 넘어 남미 정국에 소용돌이를 몰고 오고 있다. 그의 사 망은 오래전 예견됐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지만 암 재발로 받은 네 번째 수술로 1월 취 임식조차 치르지 못했다. 수술받기 전 차베스는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했다. 당장 베네수엘라는 30일 안에 재선 거를 치러야 한다. 집권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5일(현지시 간) 마두로를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마두로는 차베스가 암 투병을 하고

있던 지난해 12월 치른 주지사 선거에 서 23개 주 중 20곳에서 승리를 거두 며 여당 후보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야권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차베스와 맞붙어 돌풍 을 일으켰던 야권통합연대(MUD)의 엔리케 카프릴레스의 도전이 거세다. 이번 선거에서 카프릴레스는 차베 스의 ‘퍼주기’ 석유정책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베스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과 세계 5위 석 유 수출량에서 나오는 오일달러로 남 미의 반미전선을 이끌어왔다. 심지어 쿠바는 음양으로 국내총생산(GDP)의 40%에 해당하는 원조를 받아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에콰도르·볼리

비아·니카라과에서 좌파가 정권을 유 지할 수 있었던 것도 차베스의 원조 가 큰 힘이 됐다. 차베스는 14년간의 포퓰리즘 정책 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파 국가 원 조에 대한 국내 불만 여론을 눌러왔 다. 그러나 석유산업 국유화 정책으 로 산업기반이 와해되면서 생필품 부 족과 20%에 이르는 살인적인 인플레 로 중산층의 이반이 심화됐다. 지난 해 10월 대선에서 40대의 카프릴레스 가 45% 득표율을 기록하며 차베스를 위협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차베스 에 비해 대중 장악력이 약한 마두로 가 퍼주기 석유정책을 그대로 밀어붙 정경민 기자 이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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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동정

개인 소득세 신고 요령 일시: 3월 8일 (금) 오후 3시 30분 - 5시 30분 장소: 버나 비 메트로 타운 공립 도서관 1 층 Program Room Bunaby Public Library Bob Prittie Metrotown Branch 6100 Willingdon Ave Burnaby 주최: Success Burnaby 강사: 정 운 경 공 인 회계사 (CGA) 연락처: 778999-3317 / canadataxcga@gmail. com 춘계 성동 중.고등학교 동문회 일시: 3월 9일 (토) 오후 6시  장소: 윤무호님 동문댁 387 mundy st. coquitlam 연락처: 최윤 영 회장 604) 512-0418 노인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 안내 일시: 3월 9일(토) 오전 11시  장소: 한인노인회관 대강당 총 회 이후 노인회장 이취임식 진 행 모든 행사 후 점심식사 제공 문의: 604-255-6313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 노인회(회장:채승기) 서울여상 동문회 안내 일시: 3월 9일 (토) 오후 6시  장소: 버나비 한남 2층 두꺼비  문의: 604-789-1436 (장정원), 604831-2199 (박영애) 주 밴쿠버 총영사관의 3월 출장영 사서비스 및 소득신고 세무상담 일시: 3월 16일 (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장소: 오약국 빌딩 2층 (코퀴틀람) #200-504 Cot-

tonwood Ave. Coquitlam 문 의: 604-681-9581 [주산셈] 봄방학 캠프 일시: 3/19 (화) ~3/29 (금) 오전 9시~ 오후 12시 / 오후 12시 30분 ~ 오후 3시 30분 2월 등록시 $10 OFF 과목: 주산, 오르다, 리딩, 북아트 등 대상: K ~ Gr.7 캐나다 한인 문학가 협회 정기모임 일시: 3월 19일 (화) 12시 장 소: 인사동 식당 한국문협 춘계 세미나 주제: 수필가 피천득의 작품 세계 강사: 이원배(수필가. 캐 나다 한국문협 회장) 장소: 토미 더글러스 도서관 미팅룸 (7311 Kingsway St. Burnaby/ 전화 604-522-3971)  일시: 3월 23일 (토) 오후 3시 ~ 5시 대 상: 문학을 애호하는 일반인 및 차세대 교민 (참가비: 무료) 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 회장(604435-7913), 총무(778-838-6433).  참조(http://cafe.daum.net/KWACANADA) 3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3월 5일 ( 화) ~ 3월 26일 (화) 매주 화요 일 4회 /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 는 생활중국어 기초 <기타교실 > 일시: 3월 9일 (토) ~ 3월 30일 (토) 매주 토요일 4회 / 3월 6일 ( 수) ~ 3월 27일 (수) 매주 수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 공통사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 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가 비: $5 / Class / 접수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C/S) / 문 의: 604-939-0159 Allegro 피아노 앙상블 모집 모집 분야: 피아노 듀오 ( 4&6

Hands Performance) 성악전공, 피아니스트 1~2명, 바이올린, 첼로 , 클라리넷 및 기타악기군, 20대 이상 음대졸업 전공자 원함 연 습장소: Long& MacQuade (368 Terminal Ave) 콘서트, 한인회 및 케네디언 주류사회 솔로연주기 회 제공 , 음악연주의 활발한 참 여 문의: Christine7388@yahoo. ca 604-505-4187 (피아니스트 서 동임) UBC 화요명상 모임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12시 30분 장소: UBC ASIAN CENTER 내 ‘TEA GALLEY’ (1871 West Mall) 문의: 604575-4809 / dechen68@gmail.com 홈페이지: www.zenfree.net 주부 난타팀 '신명' 신입 회원 모집 일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장소: North Vancouver 문의: 778-552-8499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 - 대학생 모 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수: 604-817-1779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 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 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모집부분: 악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 992 1567


4A6 종합 중국도 강력 제재안 동참하자  북, 다시 벼랑끝 전술 정치

3월목요일 7일 목요일  2013년 2013년 3월 7일

‘워싱턴까지 불바다’ 위협 배경은

외부 긴장 조성해 내부 결속 강화   박근혜 정부 초기 기선 제압 포석   도발 실무자 내세운 것도 의도적

북한의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소속 병사들이 6일 평양의 캠퍼스에서 총을 들고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평양 AP=뉴시스]

정전협정 백지화와 핵 공격 시사에 이어 “정 밀 핵 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 턴까지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한 북한의 위협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제동을 걸려 는 데 1차적 목적이 있어 보인다. 동시에 한· 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11~22일) 훈련과 독수리 연습(1일~4월 30일)에 맞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3차 핵실 험(2월 12일)에 대한 제재안을 이르면 7일 채택할 예정이다. 강력한 금융 제재가 포함 된 이번 결의안엔 북한의 버팀목인 중국도 가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도 ‘모 아니 면 도’ 식의 벼랑 끝 전술을 꺼내 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북한은 1994년 남북특사교환 실무접촉 대 표(박영수)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함으로 써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켰었다. 당시 북 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 분위기 에 협박으로 맞불을 놓는 전략을 썼다. 그러 나 당시는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만을 보유 한 상태였고 대상도 서울로 한정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핵 카드를 꺼내 들고 ‘워싱 턴 불바다’까지 들먹이고 있다. 세 차례에 걸 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통 해 자신감을 얻은 북한이 위협의 강도를 높 여 더 많은 경제 지원과 북·미 관계 정상화 를 얻어내려는 전형적인 전술로 보인다. 동 시에 정전협정 백지화와 판문점 대표부 철 수라는 강수를 둔 것은 다양한 카드를 쪼개

서 활용하는 ‘살라미(salami) 전술’(이탈리 아 소시지 살라미에서 나온 말. 하나의 과제 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전술)이기도 하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 은 북한 국방위 1위원장은 체제 안정을 위해 외부의 역풍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며 “중국마저 제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보 이자 국제사회에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며 외 풍을 차단하고, 외부 긴장 조성을 통해 내부 결속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나운서가 나와 성명을 발표했던 과거와 달리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직접 TV 에 등장한 건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 다. 천안함 폭침 3주기(3월 26일)를 앞두고 단순히 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그치는 게 아 니라 실제로 군사 도발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영철 국장은 천안함 폭침 사 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천안함 폭침과 유사한 도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 온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정현일 소장 (우리의 중장)을 내세운 것도 나름의 치밀한 계산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외교안 보 라인이 완전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의 정치 상황과 국정 공백의 틈을 파고들어 정부를 흔들어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도 있 는 것 같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우리 정권 교체기 때마다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간접 도발을 통해 우리 정부를 시험해왔다”며 “이 번에도 정권 교체기를 맞아 우리 정부를 시 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쟁 중 에도 상대편과 대화를 하는 게 정상”이라며 남북대화와 화해협력을 암시했던 박근혜 대 통령이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국가정보 원장 등을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임명한 것 에 대한 불만의 메시지도 담겼다는 해석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북, 60년간 정전협정 위반 43만 건 도발 3000건  협정 무력화 노려

90년대에는 성명 발표에 집착  2000년대 들어선 군훈련 트집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1953년 7월 27일 발효 된 이후 북한은 이 협정의 효력을 무력화하 기 위해 끊임없이 도발을 계속해 왔다. 국방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방백서에 따 르면 지난 60년간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 한 사례는 43만 건을 넘었다. 그중에서 대규 모 침투와 국지도발이 약 3000건이다. 가깝 게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과 그해 11월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대표적이다. 68년 1월 21 일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기습, 74년 8월 15일 박정희 대통령 저격 기도, 76년 8월 18 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83년 10월 9일 미 얀마 아웅산 국립묘지 암살 테러, 87년 11월 28일 대한항공 858기 폭파 테러 등 북한의 도발은 끊이지 않았다. 90년대 들어 북한은 외무성 성명 등을 동 원해 정전협정의 무력화에 집착했다. 91년 3 월 한국군 장성이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 회(군정위) 유엔군 측 수석대표로 임명되자 북한은 군정위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한 달 뒤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의 무 용론을 들고나왔다. 정전협정 의무 불이행 선언 등 비군사적 도발은 94년 이후 8차례나 된다. 94년 4월 제14965호 40판

북한 외무성은 미국에 평화체제 수립을 요 구하면서 군정위 북측 대표단을 판문점에 서 철수시켰다. 당시 외무성은 성명에서 “정 전협정은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할 수 없는 빈 종잇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 해 5월 북한은 군정위를 대신해 인민군 판 문점 대표부를 개성에 설치하고 12월에는 중국 군정위 대표단을 철수시켰다. 북한은 95년 2월 중감위 폴란드 대표단을 판문점 에서 철수시켰고 그해 9월 중감위 사무실도 봉쇄했다. 군정위와 중감위의 설치 근거인 정전협정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였다. 96년 4월엔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담화 를 내고 아예 “정전협정 1조(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유지·관리) 이행 의무를 포기한 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판문점 공동경비구 역(JSA)에 무장병력을 투입했다. 2003년 이후엔 독수리 훈련, 을지포커스 렌즈(UFL) 훈련, 키 리졸브 연습 등 한·미 군사 훈련을 구실로 정전협정 무력화에 나 섰다. 2009년 5월 한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선언하자 판문 점 대표부 성명을 내고 “더 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고유환 동국대(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스스로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것은 전 쟁상태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라며 “말로 하는 위기 조성 전술이기에 협정이 법적으 로 무효화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z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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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치

 2013년 3월목요일 7일 목요일 2013년 3월 7일

북 국지도발 가능성에 무게  “원점 파악해 즉각 대응” 대북 경고성명 발표한 군 전략은

장사정포 공격, 잠수정 침투 예상 유엔 제재 발표와 한·미훈련 고비 워치콘은 평시 수준인 3단계 유지 군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 협박에 정면 대응 을 선언했다. 김용현(소장) 합동참모본부 작 전부장은 6일 “북한 도발 시 도발 원점과 지 원세력, 지휘세력까지 타격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공격을 감행한 해당 부대는 물론 이고 후방에서 이를 지원하는 부대나 작전 을 지휘하는 상급부대까지 타격 목표로 정 해두고 있다는 뜻이다. 북한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 대한 일종의 경고조치다. 외교·안보 당국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한 다면 그 시점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 의안이 나올 8일(현지시간 7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키리졸브 훈련 이 진행되는 11~22일을 주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는 모든 장비가 가동 상태에 있어 북한이 쉽게 도 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 이라며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이런 분석 을 역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 성 명도 11일 이후 실전적 조치를 취할 수 있 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 사,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호(남 쪽) 갱도는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한 수준 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동해안의 무수단리 미 사일 발사장도 최근 개·보수를 끝낸 상태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전면적 도발보다 는 국지도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 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익명을 원한 국책 연구기관 연구위원은 “연평도 포격 때처럼 장사정포를 통한 도발이나 잠수함·함정을 이

용한 공격과 교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장사정포로 공격할 경우 군은 대포 병 레이더인 아서나 AN-TPQ/37 레이더 등 으로 도발 원점을 파악해 유도탄과 K-9 자 주포로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F-15K와 KF-16 등 공군 전력을 이용해 합동 정밀직격탄(JDAM) 등으로 동굴 등에 은신 한 장사정포 진지를 공격한다는 방침이다. 군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 정밀폭격도 옵 션이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지난 1일 중부권 의 유도탄 사령부를 방문해 “언제라도 공격 이 가능한 상황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특 히 명중률이 높은 순항 미사일은 정밀 타격 이 가능하다. 군은 최근 사거리 1000㎞의 함 대지 순항미사일(해성-2)과 잠대지 순항미사 일(해성-3)을 실전 배치했다. 가능성이 높지 는 않지만 북한의 핵 공격이 분명하다는 판 단이 서면 ‘선제타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한반도 주변에 훈련을 위해 배치 중인 미군 세력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더 이상 말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다. 북한이 별 넷인 김영철 대장이 성명을 발 표했지만 우리는 별 둘인 작전부장이 나왔 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성명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작전부장 차원에서 대응한 것은 실질적인 경고의 측면과 함께 앞으론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최후의 메시지” 라며 “2010년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전 이후 우리 군은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 겠다는 의지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도 대북정보감시 태세인 ‘워치콘’은 평시 수준인 3단계를 유 지하기로 했다. 다만 대북경계태세는 강화 해 유지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특별한 조치 없 이 미국 등 동맹국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북한의 상황을 지켜보며 동맹국과 유기적 인 협조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북한에 실질적으로 고통 주는 데 초점 안보리 제재안, 회원국 의무조항 늘려 7일께 표결할 결의안 초안 보니

의심스러운 북 선박 반드시 검색케 외교관 감시, 밀수·현금운반 봉쇄 미국과 중국의 합의로 5일(현지시간)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회람된 북한 제재 결의안 초안은 북한에 ‘실질적인’ 고통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결의안 1718·1874·2087호에 권고사항으로 포함된 제재의 상당수가 의무조항으로 강화됐다. 안보리는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이르면 7 일 표결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 검색과 금융제재가 구체화됐다. 금지 대상 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 박에 대해선 유엔 회원국이 반드시 승선해 검색하도록 의무화했다. 의심스러운 화물을 실은 항공기도 착륙을 거부하도록 했다. 항공 기 관련 제재가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북한 외교관에 의한 밀수나 현금 다발 운반도 철 저히 단속하도록 했다. 2087호에서도 현금 다발 운반에 대한 제재가 명시됐으나 권고 사항에 그쳤다. 북한 외교관의 활동을 감시 하도록 한 것이나 제재를 받는 북한 기업이 나 법인을 위해 활동하는 대리인도 추방하 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처음 포함됐다. 북한 지도부의 사치품 수입도 꼼꼼하게 봉 쇄한다. 사치품에 요트·경주용차·보석·고급 승용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현행 제재 조치에도 사치품 수입이 금지돼 있으나 구체 적인 품목은 명시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각 국이 재량에 따라 금지 품목을 정하는 바람 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내 용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 신화=뉴시스]

초안은 또 자산동결과 여행금지가 적용 되는 대상에 개인 3명과 법인 2개를 추가 했다. 이에 따라 제재 대상은 개인 9명과 17 개 법인으로 늘어났다. 핵과 탄도미사일 관 련 대북 금수품목 리스트에 우라늄 농축 활동에 필요한 특수 윤활유와 밸브 등도 처음으로 들어갔다. 한편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날 “북한이 미국을 소형 핵으로 위협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위협은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제재 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때맞춰 가해졌 다”며 “하지만 전에도 안보리 제재 때면 북 한이 도발 위협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정전협정을 깨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도발과 위협 으론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뉴욕·워싱턴=정경민·박승희 특파원 jkmoo@joongang.co.kr 40판 제14965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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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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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2013년 3월 7일 목요일

북, 핵 불바다 협박하는데  외교안보 리더십은 실종 정부조직법 갈등에 발목잡힌 국정

비서관이 부처 챙기게

국가안보 사령탑 NSC 파행 운영

1급 공무원 장관 ‘대행’

공식회의 대신 김장수 비공식 활동

청와대 당분간 비상체제 가동

청문회 끝난 외교 윤병세 후보 장관 임명 안 돼 제한적 보고만 북한이 핵무기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 다고 협박한 6일. 새 정부의 안보 컨트롤 타 워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 불참하는 등 공식적인 활 동을 하지 못한 채 막후에서만 움직였다. 정 부조직법 개정안엔 청와대에 국가안보실을 설치하도록 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종일 국회 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앉아 있었다. 김병 관 국방·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자기 부처로 출근하지 못한 채 임시 사무실에서 제한적인 상황보고를 받는 데 그쳤다. 이명박 정부 각료이면서도 아직 퇴임하지 못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부처에 출근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청와대 측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가 긴밀하게 국방부와 협조하고 있다”며 “김 장수 내정자가 업무를 조정하고 있고, 김병 관 후보자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C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무총리와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및 국가정보원장 등 이 위원인 외교안보의 컨트롤 타워다. 김장 수 내정자는 간사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 리 외엔 아직까지 임명장도 받지 못한 상황 이다.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 황에서 NSC 공식 회의를 열어 멤버 간 유기 적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것은 물론 아직은 무자격자인 김 내정자가 비공식으로 업무를 보면서 하루 동안 파행 운영된 셈이다. NSC 멤버 중 윤병세 후보자는 지난달 28 일 청문회를 끝내 박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 면 장관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 대 통령은 아직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윤 후보자뿐 아니라 청문회를

부 출범과는 관계없는 문제”라고 잘랐다. 또 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걸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제안이 수용되진 않았지만 꽉 막힌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는 될 수 있다 는 관측도 나온다. 야당이 후퇴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위해 새누리당이 방송 관련 입 법을 손질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에서도 대치 정국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몽준 의원 은 진영 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사실 상 무정부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문회 가 열리게 돼 유감스럽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민과 야당에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각오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 령이나 국회가 새로운 정치 환경에 대한 현 실 인식이 부족해 새 정치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비상체제’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6일 허태열 비서실 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후 “비상시 국이라는 인식과 자세로 국정 공백을 최소 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이날로 36 일째 표류하고 있고, 장관 후보자 17명 중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9명만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도 않 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새로 장관 후보자 를 찾아야 한다. 신설되는 미래부와 해수부 등은 법적으론 존재하지도 않는 상태다. 6일로 박근혜 정부의 정상 출범이 10일째 지연되자 청와대는 매일 오전 8시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 형태의 ‘일일 상황점 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각 수석 비서관실의 해당 비서관이 부처를 일대일로 책임지고 현안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부처 상황은 국정기획수석실에서 종합해 수석회의에 보고하고,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각 부처의 기조실장으로 구성된 ‘국정과제 전략협의회’를 활용할 방침이다. 각 부처를 책임지기로 한 청와대 비서관 은 대부분 1급 공무원이다. 현재 모든 정부 부처의 장·차관이 사실상 공석인 상태라 1 급 공무원들이 국정을 챙기게 됐다. 새누리 당 관계자는 “청와대 임시회의 체제는 한국 정당이 지도부가 사퇴하면 만들곤 하는 ‘비 상대책위원회’와 비슷하다”며 “청와대가 비 대위 체제로 가동돼서 1급 공무원들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청와대는 일단 발등에 불인 민생과 안전 문제부터 챙기기로 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후 “불법 사금융, 채권 추 심행위, 불법 다단계·유사수신행위 등 금융 사기 등에 대해 6월 말까지 단속을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강태화 기자

김정하·허진 기자 wormhole@joongang.co.kr

thkang@joongang.co.kr

박 대통령, 아베에게 “과거사 결단을”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취임 축하 전화를 해 온 아베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의 첫 단추는 긴밀한 양국 관계”라며 “한·일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또 “양국 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미래 세대에 넘겨주지 않도록 정치 지도자들이 결단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마친 장관 후보자 9명에 대한 임명을 전부 미 루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 와중에 방송 문제로 힘겨루기에 골몰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세 가지 전제조 건을 앞세우며 타협안을 제시했다. ^방송통 신위원회 설치법을 개정해 KBS·MBC 등 공 영방송 이사를 추천할 때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특별정족수’ 도 입 ^지난해 언론사 파업 사태에 대한 청문회 개최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 와 사장직 사퇴 촉구 등이다. 그는 이 세 가지 요구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면 그간 강하게 반대해온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양방향 TV)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은 물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관련한 업 무 이관에도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일축했다. 이철우 원 내대변인은 “정부조직 개편과 아무 상관없 는 사안을 들고나와 당리당략적 목적을 달 성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청와 대 김행 대변인도 “방송사 인사 문제는 미래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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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정희 또  북한엔 입 닫고 한·미에 화살 정치 2013년 

3월 7일 목요일

<통진당 대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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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흔드는 박근혜  카다피·박정희 연상”   민주당 민병두 의원 발언

전쟁 위기라며 긴급 회견 “정부, 대북제재 동참 말고   군사훈련 즉각 중단해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북한에 대한 태도는 핵무기로 서울을 불바 다로 만들겠다는 위협 앞에도 변하 지 않았다. 이 대표는 핵실험, 도발, 미사일 발사 등의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문제를 일으킨 북한엔 한마디 도 안 하고, 한국과 미국만 비판해 왔다. 그런 이 대표는 북한이 정전협정 을 파기할 것이라고 선언한 다음날 인 6일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부추기는 제재와 군사적 압박에 동 참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는 현 재의 위기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대 북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그러곤 미국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은 수년간 대북제 재와 압박으로 일관했다”면서 “대 북제재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즉 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발언 중에선 북한 정 부를 향한 내용은 없었다. 한반도

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 한국과 미국 정부 때문이라는 식이 었다. 이 대표는 “온 국민이 (정전 협정 대신)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나서도록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평화의 선결조 건인 북한의 핵 개발 중단은 거론 하지 않았다. 이 대표와 통합진보당은 이전에 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이 대표는 2010년 민주노동당 의원 시절 한· 미동맹에 대해 “남북 관계를 극도 로 악화시키는 동맹”이라고 폄훼했 었다. 같은 해 8월 라디오 인터뷰에 선 ‘6·25가 남침이냐’는 질문에 “역 사적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보고 답하겠 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조차 대 답을 회피했다. 통진당은 지난해 비례대표 부정 경선과 더불어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NL(민족해방)계 운동권 출신들 에 대한 ‘종북 논란’ 때문에 당이 쪼개졌고, 이 대표는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잠시 칩거를 거쳐 통진당 대선 후보로 등장한 이 대 표는 지난해 12월 대선 후보 TV토 론 도중 천안함 폭침 사태를 북한 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

으면서 역시 우리 정부에 책임이 있 는 것처럼 주장했다. 그러다가 우리 정부를 ‘남쪽 정부’로 표현해 논란 을 일으켰다. 이 대표의 주장은 다른 야당들 과도 달랐다. 민주통합당은 “유엔 의 제재결의안은 북한이 핵실험으 로 자초한 것”이라며 “이에 따른 모 든 결과는 북한의 책임”이라고 비 판했다. 지난해 통진당에서 분당한 진보정의당도 이정미 대변인의 브 리핑을 통해 “북한은 실질적인 전 쟁 상황까지 예고하는 초강경 발언 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통진당 김재연 대변인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국의 정치 활 동을 하는 정당으로서 우리가 개입 가능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 변인은 “대북제재와 전쟁 훈련 중 단을 촉구하는 시위와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트위 터 등에선 비판글이 쏟아졌다. “북 한 노동당 대변인 같다”거나 “왜 우 리만 군사연습 중단해야 하고, 북한 엔 핵을 폐기하란 말을 안 하느냐” 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선영 기자

새누리 “흠집내기의 극치”

“인수위 방안 다시 살펴봐야   양육수당 바우처 지급 검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대 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기초연 금 지급방안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현금으로 지급하 는 양육수당을 이용권(바우처) 형태 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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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다. 진 후보자는 6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이 “(인수위 안이) 국 민연금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 이 일고 있다”고 질문하자 이같이 밝 혔다. 진 후보자는 “제가 봐도 국민 연금 가입자가 손해 보는 거 아 니냐는 생각도 든다”며 “인수 위 안은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 해서 만든 안이지만 저희가 직접 실행하는 건 다시 진영 한번 살펴봐야 한다”

장주영 기자 jyjang@joongang.co.kr

kangis@joongang.co.kr

dynamic@joongang.co.kr

진영 ‘국민연금 역차별’ 기초연금 손질 시사 복지부 장관 후보 청문회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 련하려 생각하고 있다”며 “바우처 도 입을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는 물품 구매 권이나 서비스 이용권을 말한다. 진 후보자는 암·심장병 등 4대 중 증질환 진료비 100% 보장 공약이 후 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간병비와 법정본인부담 금은 원래 대상이 아니었다”며 “짧은 말로 하려다 보니까 처음 의도와 달 리 전체를 보장한다고 여겨질 부분 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축약하다 보니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이 있다는 뜻이다.

민주통합당 민 병두( 사진 ) 전 략홍보본 부 장 이 지난 4일의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독재자 카다피· 후세인을 연상시켰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6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연설 중) 주먹을 흔드 는 걸 보면서 연상되는 분이 몇 분 있 을 것”이라며 “주먹을 흔들며 연설하 는 사람은 카다피, 후세인 그리고 박 정희 전 대통령이 아니었나 생각한 다”고 말했다.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 마르 카다피는 2011년 시민군에 의해 살해됐고,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 세인은 2006년 사형당했다. 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라는 두 개의 정치적 유 산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대선에선 박정희 이미지를 숨기고 육영수 이 미지로 포장해 나타났는데, 4일 대 국민 담화를 보면 육영수 이미지는 사라지고 박정희 모습만 남았다”고 도 했다. 이어 “이런 전조는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개표 당일 패자(문 재인 민주당 전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기 전에 승자(박 대통령)가 승리 연설을 하는 모습에서 시작됐다”며 “이는 패자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 도인데, 어제 담화에서도 이런 모습 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 대변인은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했 으면 그렇게까지 어려움을 호소했 겠나”라며 “민 의원의 발언은 정부 조직법 협상에서 보여줬던 민주당 의 상대 흠집내기와 ‘무조건 반대’ 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인식 기자

고 말했다. 진 후보자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오히려 손해 보는 상황은 생기지 않아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있 다면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지난달 21일 기초연금 지급방안을 공개했다. 소득 하 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이 있으면 기초연금을 14만 ~20만원, 국민연금이 없으 면 20만원 지급하는 내용이 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가 입자가 상대적으로 손해

를 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진 후보자는 기초연금 재원과 관 련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지 적은 맞다. 3~4년 후에는 지방비 부 담 없이 전액 국고로 지원하도록 계 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지 자체가 기초노령연금 재정의 25%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진 후보자는 양육수당과 관련, “3 월부터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혹시 그 걸로 영어학원에 등록한다든지 남용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다른 용도로


국제 국제 A10 18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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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버스 몰던 남자, 베네수엘라 운전대 잡다 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부통령

평소 차베스를 ‘나의 조국’ 호칭 쿠데타 실패 때 구명운동 앞장 변호 맡았던 부인은 검찰총장 돼

“보라, 버스를 몰던 이 남자가 지금은 어디 를 향해 가고 있는지.” 5일(현지시간) 사망한 우고 차베스 베네 수엘라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니콜라스 마 두로(51)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하면서 던 진 말이다. 1962년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마두로는 70 년대에 쿠바로 건너가 1년 동안 노동운동을 공부했다. 귀국 후 버스 운전을 하다 카라카 스 버스운수 노조위원장에 올라 본격적으 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80년대 차베스가 군사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을 때 시작된다. 92년 쿠데타 실패로 차베스가 수감되자 마두로 는 구명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부인인 실 리아 플로레스를 만난 것도 이때였다. 그녀 는 당시 차베스의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었 다. 두 사람은 집요한 노력으로 2년 뒤 차베 스의 사면을 이끌어냈다. 플로레스는 현재 베네수엘라의 법무장관을 맡고 있다. 마두로는 석방된 차베스와 함께 제5공화국 운동당 창당을 이끌었다. 차베스가 처음 대통 령으로 당선된 98년에는 지역 조직책을 맡아 큰 역할을 했다. 2000년 국회에 입성했다. 그가 정치력을 인정받은 것은 2006년 외무 장관으로 일할 때였다. ‘차베스표 외교정책’ 뒤에는 대부분 마두로가 있었다는 것이 크리 스천사이언스모니터의 설명이다. 러시아·중 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수십억 달러의 차 관을 받아낸 것 역시 마두로의 작품이다. 차베스는 14년 집권 동안 부통령만 8명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갈아치웠다. 조금만 권세를 누린다 싶으면 곧바로 교체했다. 하지만 마두로는 줄곧 낮 은 자세로 막후에서 차베스를 도우며 신임 을 쌓아왔다. 그는 종종 차베스를 “나의 사 랑, 나의 조국”이라고 불렀다. 이번 대선에서 마두로의 상대는 지난해 선거에서 차베스에게 패한 야권 단일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차베스의 적자’ 로 인정받은 마두로가 큰 격차로 카프릴레 스에게 앞서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두로가 당선될 경우 그가 차비스모(차

베스식 사회주의 이념) 기조를 계승, 발전 시킬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그 는 최근 연설에서 “다시 부르주아들이 이 나라를 약탈하게 놔두지 않겠다”고 선언 했다. AP통신은 “차베스가 추진했던 무 상 의료 클리닉과 식료품 보조 등의 정책 을 마두로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 했다. 5일 차베스의 암이 ‘적의 음모’로 인 한 것이라며 미국 외교관을 추방한 것만 봐 도 당분간 차베스의 강경 반미 노선을 이어 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서방 외교관들로부터 능숙

남미의 로빈 후드, 괴짜 독재자, 반미 선봉장  14년 권좌 차베스 평가 극과 극

어릴적 독립영웅 볼리바르 흠모 오일머니 재분배로 빈민들 칭송 5일(현지시간) 사망한 차베스는 중남미 좌 파 국가 지도자의 대표주자다. ‘라틴 아메리 카의 로빈 후드’라는 빈민층의 칭송을 받으 며 4선에 성공해 14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통 치했지만, 동시에 ‘괴짜 독재자’라는 평가 를 들을 만큼 논란도 많았다. 1954년 베네수엘라 서부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차베스는 어린 시절부터 라틴 아메리 카의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를 우상으로

여기며 성장했다. 볼리바르는 베네수엘라 군 인이자 정치인으로 19세기 스페인에 맞서 라 틴 아메리카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75년 베네수엘라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군에 입대한 그는 80년대에 볼리바르의 이름을 딴 비밀운동 조직을 만들어 쿠데타 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92년 당시 카 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 정부를 전 복하기 위해 감행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 갔고, 그는 2년 동안 수감됐다. 지지자들의 끈질긴 구명 운동과 정권 교 체로 사면된 차베스는 이후 제5공화국운동 당을 창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 했다. 당시는 거대 양당이 번갈아 권력을 잡 고 원유 생산으로 얻은 부를 착복하는 등 부

볼쇼이 감독 황산 테러, 무용수가 사주 여자친구 문제로 사이 틀어져 암투극에 빛바랜 337년 전통 프랑스혁명(1789년)보다 오랜, 337년 전통의 볼쇼이발레단이 추악한 내부 테러로 얼룩 졌다. 소속 스타 무용수가 예술감독에게 황 산 테러를 가한 용의자로 붙잡혔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경찰이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 세르 게이 필린(42사진)에 대한 테러 혐의로 발레단의 발레리노 파벨 드미트리첸 코 등 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필 린은 지난 1월 17일 자택 앞에서 마 스크를 쓴 괴한 2명이 황산을 뿌려 얼굴과 눈에 중상을 입었다. 그 는 모스크바와 독일에서 여러 제14965호 40판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회복 중이다. 러시아 경찰은 한 달 넘게 수사를 벌인 끝 에 드미트리첸코가 2명의 청부업자를 고용해 테러를 사주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 리첸코는 발레단의 솔로 무용수로 활약한 스 타였다. 경찰은 필린과 드미트리첸코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국영 채널 원TV는 드미트리첸코의 여자 친 구이자 동료 무용수인 안젤리나 보론트소바 가 필린과 사이가 나빴다고 보도했다. 보론트 소바의 팬들은 필린이 그의 성장을 가 로막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발레단 대변인 카테리나 노비코 바는 “수사 결과 발표가 발레단의 암흑기를 끝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으로 드러난 볼쇼이의 치부

는 금세 아물기 어려워 보인다. 볼쇼이의 스 타 발레리노였던 필린은 2011년 전임 겐나디 야닌의 외설적 사진이 유포돼 문제가 되자 예술감독직을 이어받았다. 이후 적잖은 무 용수가 그의 지도 방침에 반발하며 극장을 떠났다. 현재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인 니콜 라이 치스카리제도 그간 필린과 대립해 용 의자로 지목돼 왔다. 그는 필린이 자신의 제 자 발레리나에게 “스승이 떠나면 ‘백조의 호수’ 주요 배역을 주겠다고 회유했다”며 “현재의 볼쇼이가 스탈린의 폭정 시대를 닮 았다”고 비난해 왔다. 필린은 사건 발생 후 “테러 배후가 누군 지 알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세계적 발레단 내부의 무용수 간 질시 와 암투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패가 극심했다. 바로 이때 차베스는 스스로 반체제운동가를 표방하며 대중 앞에 나타 나 오일머니의 재분배와 의회 해산 등 급진 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98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그의 나 이는 44세로 베네수엘라 역사상 최연소 대 통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의 정치 역정은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 했다. 2002년에는 반대파의 쿠데타로 47시 간 동안 실각했고, 헌법 무력화 등에 반발한 군부가 차베스 편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직 위에 복귀했다. 2004년에는 국민소환 투표 가 있었지만, 이 역시 이겨냈다. 차베스는 ‘반미의 선봉장’으로 유명하다. 아프간전과 이라크전 때 미국을 강도 높게 비

[카라카스 AP=뉴시스]

한 협상가, 사교적인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 고 있는 만큼 차베스와는 다른 외교정책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가디언은 “차베스 의 사망은 미국에는 양국 관계 복원의 기회 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마두로와 로베르 타 제이컵슨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 가 전화통화를 하며 대사급 관계 복원 문제 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쿠바나 밀수, 이민 문제 등에서 조금의 양보만 하면 미국 은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다른 중남미 국가 와의 관계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 다봤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난했고, 2006년 유엔 총회에서는 조지 W 부 시 당시 미 대통령을 악마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넘치는 카리스마로 20년 집 권 가도를 연 차베스도 병마 앞에서는 무릎 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차베스는 2011년 암 진단 이후 골반 부위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2 월 암이 재발해 결국 합병증으로 숨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성명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다시 확인한다”며 “양국의 건설적 관계 발 전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국익을 옹호한다” 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 변인은 “차베스 대통령은 걸출한 지도자였 으며, 중국 인민의 좋은 친구였다”며 “후진 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 장이 각각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 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오늘 담가 내일 먹는 ‘김치 피클’ 동영상 화제 NYT 조리법 공개  깍두기와 흡사 “김치 피클은 오늘 담가서 내일 먹을 수 있 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4분23 초 분량의 ‘래디시(무) 김치 피클’ 조리법 동 영상(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NYT는 지 난 1일부터 홈페이지 동영상(www.nytimes. com/video)을 통해 미국인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치 피클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NYT의 음식 전문기자 멜리사 클라크가 개발한 래디시 김치 피클은 한국식 김치 담 그는 방식을 따랐다. 무를 썰어 20분 정도 소금에 절인 뒤 소금·고춧가루·마늘·생강 등 갖은 양념에 버무리는 모습은 깍두기를 만드는 법과 비슷했다. 하지만 클라크는 ‘피 클’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김치를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 미국인의 식성에 맞게 간

편한 겉절이 형태로 만들었다. 그는 “래 디시 김치 피클은 전 통 김치를 만드는 방 식을 응용했지만 하 룻밤 사이에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 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의 부인 미셸이 직접 담근 김치를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미셸은 백악관 텃밭에서 기른 배추를 맛김치처럼 썰어 담근 뒤 10개 의 유리병에 가지런히 담은 사진을 올렸다. 미셸은 “냉장고에 넣어 나흘 정도 숙성시켜 야 한다”고 조언하며 겉절이에 가까운 미국 식 김치를 선보였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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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경제

2013년 3월 7일 목요일

www.joongang.ca

2013년 3월 7일 목요일 A11

시퀘스터 공포 누른 시퀘스터 공포 누른 버냉키 ‘돈의 힘’ 버냉키 ‘돈의 힘’ <재정지출 자동 삭감>

뉴욕 증시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뉴스분석

[뉴욕 AP=뉴시스]

년 4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집

14% 낮고 20년 평균에 비해서도 16% 밑돌

국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가계

월 신규 주택 건설 또한 전년보다 24% 늘었 다. 미국 경기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부 동산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2월 제조업지수 역시 1년8개월 만에 가 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지출도 지 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그 덕에 민간부문 일자리도 꾸 준히 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올해 성장률 목표를 7.5%로 잡고 경기부양책을 펴겠다 고 밝혔다. 주력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 추세다. 블룸 버그통신은 다우지수에 포함된 30개 대기업 의 올해와 내년 순익이 9% 이상 늘어날 것 으로 예상했다. S&P500 지수 기업의 내년 주당 순익도 120달러를 넘어 2008년의 두 배 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주가 오름 세가 더디다 보니 주가수익비율(PER)도 2007년에 비해 낮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의 PER은 현재 13배 수준으로 2007년에 비해

다는 얘기다. 시장엔 낙관론자가 많아졌다. 버크셔해서 웨이 워런 버핏이 대표적이다. 그는 4일 “다 우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며 “주식 을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증시로 쏟아져 들어올 ‘실탄’도 아직 충분하다는 예상도 있다. 투자자문사 트림탭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 2월 두 달 동안에만 551억 달러가 증 시로 흘러들었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 가가 오르면 증시로 몰려들 자금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에너지 측면에서도 미국 경제에 유리한 소식이 잇따라 날아들고 있다. 미국 내 셰 일가스 생산이 점점 늘면서 서부텍사스유 (WTI)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초 배럴당 98달러에 근접했던 WTI는 현재 91 달러를 밑돈다. 에너지 비용이 덜 들면 미

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 해졌다. 베네수엘라는 확인된 원유매장량 이 3000억 배럴에 이르는,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다. 반미 지도자가 사망한 베네수 엘라가 향후 미국에 개방적인 정책을 들고 나오면 미국 내 에너지 가격은 더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경계론 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주가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근본적으로 연준의 돈 풀기 정책 에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주가에 거 품이 끼었을 개연성도 높다는 얘기다. 시퀘 스터 충격도 시간이 갈수록 누적된다. 게다 가 3월 27일 이후 정부 예산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여야 대립이 격화하면 1995년과 같은 정부 일시 폐쇄 사태가 재연 될 수 있다. 5월 17일엔 미국 정부 부채한도 도 다시 찬다. 유럽 재정위기도 여전히 해체 되지 않은 시한폭탄이다.

다우지수 사상최고치 값은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 고 있다. 그만큼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 는 소비 여력이 커진다. 이에 더해 우고 차

양적완화 고수에 투자심리 회복   주택경기 온기 돌고 기업실적 호전  월가에 두 달 새 551억 달러 몰려  “재정삭감 과소 평가” 경계론도

시퀘스터(sequester) 미국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2011년 8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이 부채 한도를 늘리며 합의한 사안으로 애초 올해 1월 1일부터 강행될 예정이었으 나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미뤄졌다. 이달 1일부터 시행돼 미 연방정부는 지출을 연 간 1100억 달러씩 10년간 총 1조2000억 달 러를 자동삭감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Fed)와는 맞서지 마라’. 미국 월가의 투자 격언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졌다.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 스터’ 발동에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 섰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9%(125포인트) 오른 1만4253.77에 거래 를 마쳐 2007년 10월 9일의 최고 기록(1만 4164.53)을 넘어섰다. 미국 여야가 정쟁으로 시퀘스터 발동을 막지 못하자 버냉키는 지난주 두 차례 의회 에 출석해 양적 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 덕분에 시퀘스터 공포로 잔 뜩 움츠러들었던 투자심리가 다시 기지개 를 켰다. <관계기사 B8면> 안팎의 호재도 버냉키 발언에 힘을 실어 줬다.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아온 주택시장 엔 본격적으로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1월의 미국 집값은 1년 전보다 9.7% 올랐다. 2006

글로벌 정크본드 버블 붕괴 조짐 <비우량 회사채>

서승환 “취득세 감면 1년은 연장 해줘야” <국토부 장관 후보자>

FT “기관투자가들 대량 공매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폐지

금리 5.6% 수준  1년 새 20% 급등

주택산업연 깡통전세 19만 가구

글로벌 정크본드(비우량 회사채)시장에 파 동이 올 조짐이다. 정크본드 시장은 최근 1~2년 새 세계적인 채권투자 붐을 타고 급 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랙록 과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대형 기관투자가 들이 정크본드를 대량으로 공매했다”고 5 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자산 규모 기준 세계 1, 2위 자 산운용사다. 공매도는 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서 파는 것이다. 그 자산 가격이 판 값보다 더 떨어지면 되사 서 건네주고 차익을 챙긴다. FT는 “펀드들 의 공매도는 정크본드 지수를 바탕으로 만 들어진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이 뤄진다”며 “공매도 물량이 정크본드 ETF 의 약 10%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한 회사 의 주식의 10% 정도가 공매도 물량이라면 그 회사 주가가 폭락 일보 직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정크본드 공매도는 기관투자가들이 앞장서고 있다.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은 사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기관투자가들이 정크본드가 부도 날 때를 대비해 서둘러 보험을 들고 있다”고 전했다. 여차하면 채권 원금을 보장받는 신용디폴 트스와프(CDS)를 사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서승환(사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6 일 “부동산 취득세 감면은 1년 정도 연장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여야가 합의 한 오는 6월까지가 아닌 연말까지 취득세를 깎아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소급 해 6개월간 부동산 취득세를 깎아 주는 법안은 지난달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제14965호 40판

뉴욕=정경민 특파원 jkmoo@joongang.co.kr

‘스마트 머니(현명한 투자자)’가 탈출 채비 를 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정크본드 값은 2012년 초 이후 20% 가까이 뛰었다. 1980년대 1차 정크본드 거품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정크본드 값 이 뛰자 시장금리(만기수익률)는 최근 연 5.6%까지 내려갔다. 비우량 기업의 금리가 스페인 국채금리와 비슷한 수준이 된 셈이 다. 이런 틈에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채권을 발행했다. 올 1~2월 1000억 달러(약 108조 원)에 가까운 정크본드가 시장에 쏟아져나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제2의 정크본드 파동을 우려하는 채권 전문가가 늘고 있다고 보도 했다. 80년대 말 1차 파동 때는 미국 저축은 행인 대부조합(S&L)들이 줄줄이 파산했 다. 대부조합들은 고수익을 좇아 정크본드 를 사들였다가 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된서 리를 맞았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통과했으나 지난 5일 본회의에선 처리되지 못했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 인사청문회에서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정상적인 상황이 아 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 지하고 정상 세율로 환원해야 한다”고 말 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그는 “분 양가 규제를 철폐하자는 게 아니라 경기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하자 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을 할 때 용적률 규 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 에 대해선 “도시 전체의

콘택트렌즈 값, 외국보다 최대 64% 비싸

체계적인 개발을 감안하면서 신중한 검토 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전· 월세 시장의 전망과 리스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셋값이 2~4년간 더 오를 가 능성이 높다”며 “하우스푸어의 위험이 렌 트푸어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희순 책임연구원은 “임대 보증금과 금융회 사 대출금을 합쳐 집값의 70%를 넘는 가 구가 수도권에만 약 19만 가구로 추산된 다”며 “이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보증금 의 20% 정도를 돌려받지 못할 공산이 크 다”고 설명했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콘택트렌즈 국내외 가격 차 (단위:원) 제품명

국내

해외

39,791

29,724

아큐브 트루아이

44,871

40,387

소프렌즈 데일리

35,760

32,321

포커스 데일리즈

30,606

26,312

프로클리어 원 데이

38,282

43,150

아큐브 어드밴스 정기 소프렌즈 59 교체용 에어 옵틱스 아쿠아

27,211

26,628

26,333

25,337

58,214

35,402

아큐브 모이스트

소비자연맹, 한·미 등 7개국 조사 국내 콘택트렌즈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2~64%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 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안 경점 157곳 및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7개국 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택트렌즈의 판매 가 격을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다. 국내외 가 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에어 옵틱스 아쿠 아(시바비젼)였다. 국내 안경점 평균 가격은 5만8214원으로, 해외 안경점 평균 가격 3만 5402원의 1.64배에 달했다. 아큐브 모이스트

(존슨앤드존슨), 포커스 데일리즈(시바비젼), 아큐브 트루아이(존슨앤드존슨), 소프렌즈 데일리(바슈롬)도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약 11~34% 비쌌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에선 존슨앤드존슨, 시바비젼, 쿠퍼비젼, 바슈롬의 4대 외국 메이저 제조회사가 약 87%의 점유 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연맹 측은 “한미, 한EU 자유무역 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내렸지만 콘택트 렌즈 소비자 가격은 FTA 타결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미국산 제품의 관세는 8%에서

1 회용

※해외 가격은 조사 시점인 지난해 12월 말 매매기준율 환율 적용, 1회용 제품은 30개들이 1묶음, 정기교체용 제품은 6개 들이 1묶음 기준. 자료:한국소비자연맹

조사 시점인 지난해 말 기준 5.3%로, EU산 제품은 8%에서 매년 2%p씩 내려 4%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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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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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그라우스 마운틴

봄! 봄! 봄! 이제 하이킹 즐겨볼까? 밴쿠버 하이킹 코스 & 주의 사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밴쿠버는 언제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가 각 도시마다 조 성되어 있고 그 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등 산로를 설명해주는 가이드와 함께 투어도 가 능해 더욱 즐거운 하이킹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킹에도 나름의 규칙이 있는 법,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하이킹 코스와 지 켜야 할 간단한 수칙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스가 있다. ● 캐필라노 강 공원: 캐필라노 협곡을 따 라 장장 26km의 산행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 라이트하우스 공원: 잘 발달된 등산로 시 스템을 갖춘 이 공원에서는 수 백년 된 삼목 과 미송 나무의 숲을 가로지르는 5km의 상쾌 한 일주 코스를 즐길 수 있다. ● 퍼시픽 스피릿 공원: 50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난 숲 속의 휴식 공간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도시 의 혼잡스러움을 잠시 잊게 해준다.

<초급> ● 사이프러스 공원: 유 레이크(Yew Lake) 등산로는 여러 개의 작은 호수들을 지나 초원 을 일주하는 코스로서 휠체어로도 접근할 수 있는 단거리 등산로이다. ● 린 캐년 공원: 이 공원에는 초, 중급자 들에게 적당한 등산로 네트워크가 광범위하 게 조성되어 있다. 모든이들에게 알맞은 코

<중급> ● 사이프러스 공원: 이글 블러프 등산로 (Eagle Bluff Trail)를 따라 숲과 작은 호수를 건너 블랙 산(Black Mountain)의 깎아지른 듯 한 바위에 이르면 하우 사운드의 경이로운 장 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 시모어 산 주립 공원: 도그 마운틴 등산 로(Dog Mountain Trail)는 가족 동반으로 안

성맞춤인 곳이다. 삼나무와 전나무가 우거진 구불구불한 길을 가다 보면 어느 새 밴쿠버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상급> ● 바덴 포웰 등산로: 빽빽한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깎아지 른 바위들을 지나면서 밴쿠버의 절경을 감상 해 보자. ● 사이프러스 공원: 울퉁불퉁한 하우 사운 드 크레스트 등산로(Howe Sound Crest Trail) 는 숙련되고 적절한 장비를 갖춘 등산객을 위 한 1박 코스로 스키장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1,654m의 라이온산의 산마루까지 이어진 후, 딕스 호수(Deeks Lake)를 지나 99번 고속도 로로 이어진다. ● 그라우스 산: 그라우스 그라인드(the Grouse Grind™)는 그라우스 산의 정면에 난 오르막 등산로로서 현지 주민들은 흔히 “대 자연이 만든 스텝퍼”라고 부를 정도로 계단

이 높고 많아 운동량이 많이 소요되는 트레 킹 코스이다. ● 시모어 산 공원: 아고산대 초원을 가로 지르는 시모어 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해발 1,499m의 시모어 산 정상으로 난 가파른 경사 로가 눈앞에 펼쳐진다. <하이킹 여행 시 주의 사항> ▷ 여행지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해서 는 안되며 쓰레기는 반드시 수거할 것. ▷ 애완동물 동반 시 제한이 따를 수 있음 에 유의할 것. ▷ 표지판의 안내를 따라 반드시 지정된 길 로만 다닐 것. ▷ 방문 지역에 쿠거나 곰,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 산에서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주 의할 것. 자료: BC주 관광청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B2 여행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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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자연휴양림으로 산책 나온 황민우(가운데)씨와 아들 석희(왼쪽)와 딸 지우. 죽이 잘 맞는 탓에 집 앞만 나가도 이들에겐 나들이가 돼버린다.

“아빠와 함께 떠나는 여행, 아이 정서 발달에 최고” 전문가 황민우씨의 여행 이야기 엄마 없이 아빠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 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MBC ‘아 빠! 어디가?’가 장안의 화제다. 실생활에 진 짜 이런 아빠가 있을까? 자타공인 ‘아빠여 행’ 전문가로 통하는 황민우씨는 “그렇다” 고 답한다. 아이와 여행을 다니기 위해 성 공이 보장된 직장도 포기했다는 그의 여행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아빠, 이리와 봐! 물에 들어와. 꽁꽁 얼어 서 내가 걸어가도 돼. 같이 가자!” 용인자연휴양림에 아이 목소리가 울려 퍼 졌다. 황민우(43·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씨의 일곱 살 난 딸 지우(6)가 계곡 얼음을 가리 키며 아빠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다. 오빠 석희(9)는 고드름을 따느라 정신이 없다. 아 빠는 호기심 많은 두 아이를 시선 안에 두고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아빠와 아이 둘. 이 조합은 황씨 가족에 게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가까운 곳으 로 나들이는 물론이고, 먼 곳으로의 여행 도 셋이 함께 떠날 때가 많다. 엄마를 포함 한 가족여행도 가지만 아빠와의 여행은 조 금 더 특별하다. 황씨는 “먹이고 씻기고, 재 우는 등 아이 둘과 함께 여행을 가면 엄청 손이 많이 가 아내가 동행할 때보다 두 배 는 더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 런 노동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 치는 충분하단다.

“한 번은 4월에 캠핑을 갔었어요. 밤이 되 니 추위가 말도 못할 정도였는데 아이들이 개의치 않고 침낭을 걷어차고 자는 바람에 밤새 덮어주느라 한 숨도 못 잔 기억이 있어 요. 하지만 피곤하기보단 뿌듯해요. 아이에 게만 오롯이 집중하다 보면 골치 아픈 일들 도 잊게 되고 오히려 제가 ‘힐링’됩니다. 아 이들은 ‘고맙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더 늘 었어요.” 반대로 아이에게 아빠와 떠나는 여행은 짜 릿한 ‘일탈’이다. 엄마 눈치 보지 않고 아이 스크림도 욕심껏 먹을 수 있고, 집에서처럼 이 닦고 일찍 잠자리에 들 필요가 없다. 그 것을 알기에 황씨도 평소처럼 규칙을 강요 하지 않는다. 엄마 김명희(43)씨는 “정해진 규칙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이완 시켜주는 완충지역이 필요한데, 아빠와 떠 나는 여행은 그런 쉼표가 되어 준다”고 설 명했다.

처음 황씨가 아이와 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디지털 문명에 빠진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고 싶어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 던 석희와 지우는 어느 덧 나무의 사계절 변 화를 알고, 흙을 만질 줄 아는 아이가 됐다. 남에 대한 배려심이 깊고, 낯선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로 자랐다. 그 러기에 황씨는 최근 ‘아빠! 어디가?’란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반갑단다. 하나도 아니고 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하는 그를 보면서 절 대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혀를 내 두르던 주변 아빠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황씨는 “‘아빠! 어디가?’란 프로그 램을 보면 제가 아이들과 여행 중 겪었던 일 상을 보는 듯하다”며 말했다. 올 초에는 아 빠 역할에 대한 자극을 주려고『 남자 마흔, 아이에게서 힐링하다』란 책도 출간했다. 그 는 “아빠가 아이와 신체접촉을 하면서 놀아 주면 자녀의 사회성 발달, IQ 향상 등에 도 움이 된다”며 “일 때문에 바쁜 아빠일수록

아이와 단 둘이 떠나는 여행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더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 했다. 3세만 되면 아 이는 엄마보다 아빠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 니 여행은 오죽할까.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둘만의 여행을 떠났 다간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황씨는 초보 아빠여행가에게 “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 없 이 기꺼이 노동을 감내할 수 있을지 곰곰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 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씨와 석희, 지우의 다음 여행지는 서울이 다. 따뜻한 봄이 오면 서울시에 곧 생길 오픈 탑버스(Open Top Bus)에서 다정한 세 사람 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내 전 통시장과 골목을 돌아보며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갈 세 사람을 응원해 본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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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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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광형보다 체류형’ 목적지 골라라 ‘아빠와 자녀 여행’ 실전 가이드 아빠와 아이만 떠나는 여행길 꼼꼼한 준비 가 있어야한다. 아이 눈높이를 고려한 여행 지 고르기에서 부터 짐 꾸리기 그리고 아이 돌보는 법까지 초보 아빠여행가에게 필요 한 정보를 모았다. 아빠여행의 달인 3인방 이 제안하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여행 준비의 첫 단계는 ‘어디로 떠날까’란 질 문으로 시작한다. 여행의 주체가 아이란 점 을 잊지 말고,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평 소 아이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 둔다. 또 여 정 중 아이가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 는 곳을 고른다. 아이 체력을 고려해 이동거 리가 멀지 않되 관광형보다는 체류형 여행 이 낫다. 여행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것도 아빠의 몫 이다. 계절에 맞는 여행지 중 두 세 곳을 정 해 아이에게 설명한 뒤 아이 스스로 선택하 게 하는 것도 좋다. 지도를 펴고 동그라미를 그려보는 활동을 통해서 아이가 여행 코스를 짜게 하던가, 아이가 미리 여행지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하면 기대감을 높이고 준비과정에 동참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예약이 필요한 곳은 반드 시 예약을 해두고, 사전 정보를 수집한다. 아 이가 초등생 이상이라면 학교에서 배우는 역 사, 유적지에 들르는 것도 팁이다. 교과서에

서 본 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면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짐을 꾸릴 차례. 여행전문가들이 꼽 은 필수품은 바람막이 옷, 모자, 방한용 외 투, 아이가 좋아하는 책, 장난감 등이다. 아 이의 안전과 위생에 관한 짐은 특히 빠짐없 이 챙기도록 한다. 아이의 안전과 위생에 대 한 물품은 풍족한 게 낫다. 특히 연고, 밴드, 감기약, 두통약 등 상비약은 필히 챙긴다. 지 방의 경우 병원이나 약국 이용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를 적절히 이용하 는 것도 방법이다. 옷이 젖거나 더러워질 경우를 대비한 여 벌의 옷도 필수다. 아이가 둘 이상일 경우 는 옷이나 소지품을 커다란 가방에 한꺼번 에 넣지 말고, 각자 나눠 담는다. 보통 아빠 는 여행지에서 아이의 옷을 챙기는 게 서툴 기 때문이다. 추가로 그리기 도구나 망원경, 돋보기 같은 물품을 준비하면 여행 중 아이가 흥미를 잃

었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아이가 직접 사진 을 찍을 수 있도록 똑딱이 사진기나 즉석카 메라를 준비해도 좋다. 반면 아빠의 짐은 최소로 한다. 전자기기는 휴대폰을 제외하고는 두고 가야 아이와 대화 를 더 나눌 수도 있다. 가급적 카메라도 전 문가용 보다는 일반 카메라를 선택한다. 배 낭이 가벼워야 아빠의 기동력이 높아지고, 아이를 돌볼 체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 을 명심한다. 여행의 주인공인 아이도 할 일이 있으면 더 즐거워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셀프 주유 소에서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는 일, 내비 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일, 톨게이트 티 켓 뽑기, 돈 지불하는 일 등을 아이에게 맡 겨본다. 차로 이동 중에는 심심해하지 않게 동요를 함께 부르거나 끝말 잇기 게임, 수수 께끼, 스무 고개와 같은 간단한 게임을 한다. 여행지에서 도착해서는 여행지에 얽힌 퀴 즈, 장소에 관련된 미션수행, 역사 속 이야기

재현 등을 통해 추억을 만든다. 여행 중 아 빠는 엔터테이너임을 잊지 않고 몸으로 놀 아주도록 한다. 무엇보다 아이의 컨디션을 살펴 아프지 않 게 하는 게 최우선. 비를 맞거나 한참 뛰어 놀아 땀이 났을 때는 바로 옷을 갈아 입히 거나 방한용 옷을 덧입힌다. 어디로 튈지 모 르는 럭비공 같은 아이에게 안전사고가 생기 지않게 주의를 기울이고, 만약의 경우를 대 비해 주변 병원이나 보건소 등의 위치를 파 악해 놓는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여행이 끝난 다 음 아이가 여행을 추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찍은 사진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스스로 여행기를 남기도록 유도한다. 체험보 고서가 아니어도 된다. 글, 사진, 그림 등으 로 형식은 자유롭게 하면서, 다음 여행에 대 한 계획도 함께 세우면 ‘아빠 여행’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B4 자동차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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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시티는 실제 차 없이도 운영 가능한 디지털 전시장이다. 스크린으로 벽면을 채운 파워 월에 아우디 전 차종을 실제 크기로 띄워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컬러와 옵

360도 돌려 보고 색깔은 바꿔 보고  진짜 실제 매장과 인터넷을 넘어 이제 가상현실 현실의 차는 실제와 똑같은 소리를 낸다. 나머지 4개의 파워 월은 ‘멀티터치 테이 속에서 차를 고르는 시대가 왔다. 지난달 31 파워 월에 실제 크기 차 모습 띄워 일 찾은 중국 베이징의 ‘아우디 시티’는 첨 블’로 작동한다. 아담한 화면에서 멀티터치 단 가상현실 장치를 활용한 종합 디지털 전 로 차종과 옵션을 고른 뒤 원터치로 파워 월 옵션컬러 적용 내 차 미리보기 시장이었다. 이곳에선 아우디 전 차종을 살 에 띄울 수 있다. 이렇게 고른 내용은 ‘아우 런던에 이어 베이징에 2호점 개장 펴볼 수 있다. 가상현실 전시장이 생기면서 디 시티 키’에 저장해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전시차를 종류별로 마련해 놓을 필요는 사 다음 방문 때 같은 과정을 되풀이할 필요가 국내엔 2015년께 도입 예정 라졌다. 그만큼 공간과 예산을 아낄 수 있 없다. 파워 월과 멀티 터치 테이블은 18대의 다. 임대료가 비싼 도심 한복판에도 차릴 수 고성능 컴퓨터와 3대의 서버에 연결돼 있다. 있다. 고객이 원하는 차가 전시장에 없어 계 약을 망칠 염려도 적다. 아우디 시티 베이징은 연면적 2100㎡ 규 모로 2개 층에 나눠 자리한다. 아우디 시티 의 핵심은 ‘파워 월(Power Wall)’이다. 한쪽 아우디 시티는 실제 차 없이도 운영 가능한 디지털 전시장이다. 스크린으로 벽면을 채운 파워 월에 아우디 전 차종을 실제 크기로 띄워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있다.채운 컬러와 옵션 디스플레이를 변경은 물론 모의 벽면을수가득 초대형 뜻주행을 통해 실제 차가 내는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한다. 스크린을 바둑판처럼 이어 완성했다. 그 결과 차를 실제 크기로 띄울 수 있다. 아 우디 시티 베이징은 6개의 파워 월을 갖췄 다. 이들 파워 월이 차지하는 디스플레이의 면적만 94㎡다. 6개의 파워 월 가운데 2개는 동작인식 센서 로 작동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파워 킨다. 외장표시된 컬러, 파워 실내 디지털 체험은 전시장의 매니저가 일대일 월 앞에차종과 십자(+)로 자리에트레인, 서야 한다. 가상현실 차 전시장 아우디 시티 실제 매장과 인터넷을 넘어 이제 가상현실 속에서 차를 고르는 시대가 왔다. 지난달 31 컬러를 있다.왼쪽으로 서스펜션과 엔진, 움 변 로 돕는다. 파워 월과 멀티 터치 테이블은 그 다음 고를 오른쪽수또는 한 발짝씩 파워 월에 실제 크기 모습 띄워 일 찾은 중국 베이징의 ‘아우디 시티’는 첨 속기 화면 등의 속 부품은 따로 띄워실행시킨다. 속속들이 들여 물론 아우디 전 차종에 대해 교육받은 전 직여 메뉴를 고르고 차 단 가상현실 장치를 활용한 종합 디지털 전 다볼 수 있다. 화면 속의 차는 360도로 회전 문가들이다. 2층엔 프라이빗 라운지를 마련 종과 외장 컬러, 파워 트레인, 실내 컬러를 고 옵션컬러 적용 내 차 미리보기 시장이었다. 시켜 각도에서 엔진, 확인할변속기 수 있다. 했다. 이곳엔 1층보다 작은 크기의 파워 월 를 수 다양한 있다. 서스펜션과 등의도어 부 이곳에선 아우디 전 차종을 살펴볼 수 있 와 보닛, 트렁크도 동시에 열어볼 수 있다. 을 마련했다. 프라이빗 라운지에선 보다 직 품은 따로 띄워 속속들이 들여다볼 있다. 런던에 이어 베이징에 2호점 개장 다. 가상현실 전시장이 생기면서 전시차를 껍데기와 골격을 분리해회전시켜 보는 것도 가능하 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가령 가죽을 직 화면 속의 차는 360도로 다양한 각 종류별로 마련해 놓을 필요는 사라졌다. 그 다. 심지어 모의수주행까지 해볼보닛, 수 있다. 이 접 만져본다거나 컬러 샘플을 조명에 비춰 도에서 확인할 있다. 도어와 트렁크 만큼 공간과 예산을 아낄 수 있다. 임대료 기능을 선택하면 화면 속 껍데기와 자동차는 골격을 스스로 볼 수 있다. 도 동시에 열어볼 수 있다. 가 비싼 도심 한복판에도 차릴 수 있다. 고 시동을보는 건뒤 아득한 지평선까지 한달음에 아우디 시티 베이징은 아시아 최초이자 2 분리해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 모의 주행 객이 원하는 차가 전시장에 없어 계약을 망 파워 월은 움직임 감지 센서 또는 멀티터치 패널 까지 달려갔다 온다. 이때 가상현실의 차는 실제 호점이다. 1호점은 지난해 영국 런던에 열었 해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선택하면 화면 칠 염려도 적다. 와 똑같은 소리를 낸다. 다. 이날 행사를 이끈 아우디의 루퍼트 슈 (사진)로 조작할 수 있다. 다루는 방법이 간단하고 속 자동차는 스스로 시동을 건 뒤 아득한 지 아우디 시티 베이징은 연면적 2100㎡ 규 메뉴가 직관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나머지 한달음에 4개의 파워 월은 ‘멀티터치 테이블’ 타들러 회장은 “아우디 시티 런던 방문객 평선까지 달려갔다 온다. 이때 가상 모로 2개 층에 나눠 자리한다. 아우디 시티 로 작동한다. 아담한 화면에서 멀티터치로 의 90%가 아우디를 처음 경험했다. 또 각 의 핵심은 ‘파워 월(Power Wall)’이다. 한쪽 면적만 94㎡다. 차종과 옵션을 고른 뒤 원터치로 파워 월에 종 체험을 통해 평균 20%의 옵션을 더 골 6개의 파워 월 가운데 2개는 동작인식 센 띄울 수 있다. 이렇게 고른 내용은 ‘아우디 랐다”고 밝혔다. 올 연말엔 독일 베를린에 벽면을 가득 채운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뜻 한다. 스크린을 바둑판처럼 이어 완성했다. 서로 작동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파 시티 키’에 저장해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3호점이 탄생한다. 국내엔 2015년께 도입될 그 결과 차를 실제 크기로 띄울 수 있다. 아 워 월 앞에 십자(+)로 표시된 자리에 서야 다음 방문 때 같은 과정을 되풀이할 필요가 예정이다.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우디 시티 베이징은 6개의 파워 월을 갖췄 한다. 그 다음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 발 없다. 파워 월과 멀티 터치 테이블은 18대의 마그네슘카본 활용 경량화 화두 kbkim@joongang.co.kr 다. 이들 파워 월이 차지하는 디스플레이의 짝씩 움직여 화면 속 메뉴를 고르고 실행시 고성능 컴퓨터와 3대의 서버에 연결돼 있다.

가상현실 차 전시장 아우디 시티

360도 돌려 보고 색깔은 바꿔 보고  진짜 전시장보다 낫네

자동차 업계 다이어트 제왕은 누구 신형 레인지로버는 420㎏ 감량 최근 자동차 업계에 ‘폭풍 다이어트’가 대세 다. 신차는 대개 새로운 세대로 거듭날 때마 다 덩치를 키운다. 동시에 무게는 줄인다. 결 코 쉽지 않은 숙제다. 충돌 테스트는 나날이 엄격해지고, 얹어야 할 편의 장비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찾은 해법은 경량 소재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마그네 슘, 카본강화섬유플라스틱(CFRP)이 인기다. 따라서 이제 신차가 데뷔할 때마다 이전 보다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요즘 일부 신차를 보면 기존엔 상상 조차 어려울 정도의 감량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서서히 경쟁이 붙는 분위기다. 폴크스바겐 골프는 7세대 신형으로 진화하 면서 100㎏을 덜었다. 그 밖에 메르세데스 벤츠 SL은 이전보다 110㎏, 푸조 208은 207 보다 최대 173㎏을 줄였다. 하지만 이들이 명함도 못 내밀 다이어트 의 제왕이 있다. 지난 20일 국내에 출시된 랜 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다. 쇳덩이였던 차체를 100%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 최대 420㎏을 덜어냈다. 여러 소재를 접목하는 하이브리드 구성도 인기다. 최적의 조합을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차체를 100% 알루미 늄으로 바꾸면서 무게를 39%나 덜었다.

통해 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차체를 만들 기 위해서다. 포르셰 파나메라의 도어가 좋 은 예다. 단조 알루미늄 뼈대에 알루미늄 패 널을 씌우고, 윈도 테두리는 단조 마그네슘 으로 감쌌다. 무게는 줄이되 강성은 챙기는 가공법도 인기다. 신형 골프는 ‘핫 포밍’ 부품의 비율 을 기존 6%에서 28%로 높였다. 철판을 950 도까지 달군 후, 1㎠ 당 약 10t의 압력으로 쾅 찍어 만든다. 이렇게 제작하면 일반 쇠보 다 6배 더 단단하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무게를 10% 줄이면, 연비는 3~8% 개선된 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더라도 차체가 가벼 울수록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당연히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어든다.

디지털 로 돕는다 론 아우디 들이다. 2 이곳엔 1층 했다. 프라 체험을 할 다거나 컬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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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 2013년 3월 7일 목요일

2013년 3월 7일 목요일

제83회 제네바 모터쇼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이날 폴크스바겐은 양산형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 XL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배기가스 배출 없이 100% 전기모드로 50㎞, 연료 1L로 최대 111.1㎞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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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AP=뉴시스]

차 한 잔 값으로 100㎞ 가는 차 제네바 모터쇼, 대세는 연비 좋은 자동차

경유 1리터로 111㎞ 주행 폴크스바겐 XL1 ‘괴물 연비’ 페라리도 자존심 꺾고 페라리 라 페라리(F150)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푸조 208 1.4

전기모터로 연비 40% 향상 1L짜리 페트병을 들고 편의점 가듯 주유소에 간다. 집에 와서 차에 경유 1L를 넣는다. 추가 주유 없이 10일간 왕복 10㎞인 회사를 출퇴근한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불붙은 자동차 연비 경쟁 의 결과다. 1L의 연료로 100㎞를 갈 수 있는 ‘리터카’의 꿈을 실현한 차 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디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XL1이다. 5일(현 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 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이 차는 연료 1L로 111.1㎞를 간다. 시 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등을 감안 한 유럽식 연비 테스트를 거친 결과 다. 최대 50㎞까지는 연료를 거의 쓰 지 않고 전기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 다. 변수가 다양한 실제 주행에선 이 보다 못할 수도 있지만, 이런 테스트 수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모터쇼 장은 술렁였다. XL1만이 아니다. 연비 경쟁은 이 제 차종을 가리지 않는다. 도심·가족 용 차나 소형차에서나 연비를 따지던

시대는 지났다. 고성능 스포츠카로 유명한 페라리도 자존심을 꺾고 전 기모터를 달았다. ‘고성능을 즐기려 면 연비는 포기하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넣은 페 라리의 신차 ‘라 페라리’(F150)는 이 전 모델보다 연비가 40% 향상됐다. 그러면서도 고속 주행에선 여전히 엄 청난 출력(963마력)을 낸다. 대당 가 격이 14억원을 넘는 이 차는 전 세계 에 499대만 판다. 연비가 절약을 넘어 기술의 상징이 된 셈이다. 웬만한 중· 대형차도 연비를 강조한다. 최근 나 온 제네시스 2013(다이내믹 에디션) 도 운전석 계기판에 순간 연비와 평 균 연비를 표시한다. 연비 경쟁의 앞뒤에는 경기침체 와 ‘카페(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가 있다.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는 연비 경쟁의 도화선 이 됐다. 불황이 소비자의 기름값 걱 정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기름 먹는 차의 대명사였던 미국차도 이제는 연 비를 앞세운 마케팅을 한다. 포드 포 커스 디젤의 마케팅 포인트는 ‘동급 최강의 연비’다. 이 차의 공인 연비는 17㎞/L에 이른다. 소비자는 하이브리 드 차에도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 했다.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 판매는 2006년 201대에 불과했다. 그 러나 2011년 2만 대를 넘어섰고, 지난 해는 3만7030대가 팔렸다.

업체들이 연비 경쟁에 사활을 거 는 이유는 또 있다. 카페로 상징되 는 규제와 벌금이다. 카페는 미국 의 연비규제법이다. 자동차 메이커 별로 평균 연비를 계산해 연비 규 제를 한다. 2012년 기준치는 승용 차 32.7mpg(갤런당 마일)이다. 2020 년에는 이 기준이 44.2mpg로 높아 진다. 8년 내 모든 업체가 연비를 평 균 35% 이상 높여야 하는 셈이다. 안 지키면 벌금을 내야 한다. 페라 리 같은 고급차가 연비를 나 몰라 라 할 수 없는 이유다. 가장 앞서 있 는 것은 역시 일본차다. 도요타의 지 난해 평균 연비는 41.7mpg다. 현대 (38.7mpg)도 바짝 추격 중이다. 그 런데도 현대차는 2020년까지 지금 보다 연비를 14.2%, 기아차는 22.1% 더 향상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 다. 대형차가 많은 GM·포드 등이 하 위권이다. GM은 8년간 34%를 향상 시켜야 한다.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유럽 연비규제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기준으로 한다. 2020년까 지 95g/㎞까지 감축해야 한다. 현재 보다 평균 30% 줄여야 하는 셈이다. CO₂ 배출량을 줄이려면 연료를 덜 쓰는 방법밖에 없다. 그래서 “연비 는 곧 생존”이란 말이 자동차 업계 에서 나오는 것이다. 업체의 연비 개선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하이브리드를 필두 로 한 친환경차다.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가 앞서 있는 분야이기도 하

다. 도요타의 대표 차종인 캠리의 하 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한국에서만 1824대가 팔렸다. 2011년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도요타 관계자는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하이브리드에 비 해 편의성·내구성·안락함을 높였다” 고 말했다. 낯선 친환경 차가 이제 보 편적인 차로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 다. 현대차는 투싼 ix 수소연료전지 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 다. 평균 연비는 L당 27.8㎞다. 그러나 친환경차는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린다. 단기간 내 규제 기준 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 서 매달리는 게 ‘다이어트’다. 푸조 208은 이전 모델인 207보다 173㎏을 뺐다. 10% 이상 몸무게를 줄인 셈이 다. 엔진도 단출하게 만들고, 쓸데없 는 장치는 줄이고, 차체에 쓰는 부 품은 경량화했다. 이 결과 푸조 208 1.4 모델은 연비가 21.1㎞/L로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차 중에선 1위 다. 국산 차 중에선 현대 엑센트 1.6 디젤이 19.2㎞/L로 1위다. 현대차 관 계자는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변속기 성능을 높이거나 단단하면 서도 가벼운 새로운 재질의 강판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 구원은 “내연기관의 연비 개선은 이 제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의 최우 선 과제이면서 동시에 새 성장동력” 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연비에 승부 걸어야 한다” 디젤 승용차 모델 강화키로 현대 엑센트 1.6디젤

쌍용차는 이미지 개선 집중 “이제는 연비에 승부를 걸어야 한 다.” 현대자동차 정의선(43) 부회 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를 둘러본 뒤 내린 결론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갈수록 자동차들의 연비가 좋아지 고 기술도 빨리 발전하고 있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제14965호 40판

정의선

이유일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도 중요하지만 유럽 시장이 까다로운 것 같다”며 “그러나 성능과 연비에 서 인정받으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늘

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승용차 디젤 모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랜 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를 유 럽에 처음 선보였다. 기아차는 씨드 GT와 프로 씨드 GT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60) 사장의 화 두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신형 엔진 개발을 통한 시장 공략 가속화였다. 이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이 사장은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게 시급하다”며 “기업 회생절차 기간 동안 참가하지 못했 던 모터쇼에 다시 참가한 것도 이러 한 차원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비와 탄소 배출량이 탁월한 1.6L 엔진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새 모델에 적용해 유럽 시장 공략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조8600억원의 매출을 올 린 쌍용차는 올해 1조원 늘어난 3조 8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3.7% 늘 어난 14만9000대로 잡았다.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B6 전면광고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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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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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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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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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ook for Chinese cuisine.

Sunny Dragon Restaurant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Chinese Cook of Korean Style.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At least 5 years of working exp. C$16/hr, 40hr/wk, Duties: Prepare and cook meals & dishes, Plan menus, supervise, hire, and train kitchen helpers, oversee kitchen operations, maintain inventory and supplies. Send resume via e-mail: choisoonja@yahoo.com #101-15988 Fraser Hwy, Surrey, BC, V4N0X8

직원모집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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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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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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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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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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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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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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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Looking for cook at Yamako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Requirement: Complete high school, 3+ years exprience in Asian cooking. Duties: Prepare & cook full course meals, individual dishes. Inspect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Clean kitchen and work area. Wage: $13/hour. Apply: yamakosurre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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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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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 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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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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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52회는 중앙일보 2817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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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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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에 또 고개 숙일 텐가

WBC 야구 대표팀은 자만심과 이기주의 때문에 무너졌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왼쪽 셋째)을 비롯한 선수들이 5일 대만전을 이기고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이들은 이기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타이중(대만)=이호형 기자

구단 이기주의부터 버려라

WBC 1라운드 탈락에 배울 점

KBO, 현장 목소리 일축이 화근 감독 선임부터 선수 차출까지 잡음 김인식 “예전과 달리 구단 비협조”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 라운드 탈락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까. 야구 대표팀이 6일 대만 타이중에서 귀국 해 쓸쓸하게 해단했다. 한국은 대만에 3-2 역전승을 거둬 1라운드 2승1패를 기록했지 만 득실차에 따라 B조 3위로 탈락했다. 대 표팀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타이 중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류중일(50) 대표팀 감독은 “국민 여러 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략·전 술의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그러나 이번 WBC의 실패 원인은 그보다 더 근본적 인 것에 있었다. 감독 선임 때부터 대표팀이 흔 들리기 시작했다. 현역 감독들이 “소속팀을 놔두고 시즌 직전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우는 건 부 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

다. 동시에 1, 2회 WBC를 성공적으로 이 끌었던 김인식(66)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장에게 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기 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KBO는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을 맡기로 했으니 약속을 지키자”며 현장의 목 소리를 일축했다. 결국 201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류 감독이 대표팀을 맡게 됐 다. 부임 2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이 된 류 감 독은 젊은 코치진을 구성했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대표팀이 노련한 벤치워크를 발휘하 지 못한 이유가 됐다. KBO는 감독 선임의 원칙은 지켰지만 “WBC 우승을 하겠 다”는 더 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감독 선임부터 잡음이 나오니 선 수단 구성이 될 리 없었다. 류현진 (26·LA 다저스)·추신수(31·신시 김인식 내티)·봉중근(33·LG)·김광현

(25·SK) 등이 이런저런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지난해 말부터 대회 전까지 일곱 차 례나 명단이 변경됐다. 김 위원장은 “결국 문제는 투수였다. 네덜 란드에 0-5로 진 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만에 준 2점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빠 진 투수들, 딱 그게 부족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1회 때는 세계 야구 를 향해 전 구단과 야구인들이 합심했다. 코 치들도 모두 프로 감독들이었고, 해외파 선 수들이 총출동했다”면서 “2회 때 코치진 구 성이 어려웠고, 해외파 선수들이 빠졌다. 이 번엔 선수 선발부터 구단 이기주의가 심했 다. WBC를 준비하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한국 야구는 2006, 2009년 ‘WBC 효과’ 를 톡톡히 봤다. 많은 스타가 탄생했고 지 난해에는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9구단

NC와 10구단 KT도 생겨 외연 확대에도 성공했다. 이번엔 ‘WBC 졸전 역효과’를 걱정해야 한다. 최근 프로야구의 인기와 경 쟁력이 거품이라는 야구 원로들의 충고를 새겨들어야 한다. 김성근(71) 고양 원더스 감독은 “냉정하 게 바라보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 다. 새 판을 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1990년대 한·일 수퍼게임을 통해 한국 야 구는 부족한 면을 발견했고, 이를 채우기 위 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패 이유를 찾는 건 미래를 준비하는 출 발점이 된다. 대표팀 전임 감독제 검토가 필 요하고, 구단 눈치를 보지 않고 선수를 선발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아울러 보너스 확대와 연금 지급 등 병역 혜택을 대 신할 현실적인 보상책도 필요하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윤경신은 꿈꾼다, 선수 때보다 빛나는 감독 핸드볼 두산 사령탑으로 데뷔

주변 기대감 커 스트레스 많아요 축구 접목 유럽식 훈련 도입했죠 한국 성적 저조한 건 소통 부재 탓

사령탑으로 첫 시험대에 선 ‘한국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40·두산) 감독이 야무진 포부 를 펼쳤다. 윤 감독은 6일 서울 방이동 올림 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 해 실수도 많겠지만, 선수 때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7일 개막하는 리그에서 남자 실업팀 두산을 이끌고 팀의 다섯 번째 우 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두산이 남자 실업 최강팀이었던 만큼 ‘잘해야 본전’인 자리 제14965호 40판

다. 더구나 윤 감독에겐 극복해야 할 걸림 돌이 하나 더 있다.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지도자가 되는 일은 어렵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이다. 윤 감독은 현역 시절 가장 빛난 별이었다. 경희대를 졸업한 1996년 세계 최고의 핸드 볼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로 곧장 진출했다. 굼머스바흐와 함부르크에서 13년을 보내며 여덟 차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통 산 최다 득점(2751골) 기록도 그의 몫이다. 2001년엔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 수상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선 5개의 금 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에도 다섯 차례 나 출전했다. 감독 생활을 ‘선수 때보다 잘 하기’란 만만치가 않다. 윤 감독은 “기대치가 높아 스트레스가 많 은 건 사실이다. 선수 땐 나만 잘하면 됐다. 이젠 그게 아니다”라며 “지금도 선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웃었다. 윤 감독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

들 눈높이에 맞추려 한다”며 “이재우는 ‘재파리’, 정의경은 ‘뚜기’ 등 선수들 애 칭을 부른다. 의경이는 개그맨 유재석 춤 을 잘 춘다”고 말했다. ‘소통’의 중요성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명 넘는 감독과 함 께하며 얻은 교훈이다. 그는 “한국은 아직 도 감독과 선수 사이의 벽이 높다. 한국 핸 드볼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 나”라고 진단했다. 윤 감독은 유럽에서의 훈련 방식도 팀에 접목했다. 윤 감독은 “하는 이유도 모르는 맹목적인 훈련보다는 흥미를 유발하면서 도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이 선호하는 건 축구다. 그는 “유럽에 선 하루 90분 훈련하는 동안 축구만 40분을 한다. 핸드볼은 스텝 워크나 사이드 돌파 등 축구와 비슷한 면이 많다. 대신 모든 선수가 하프라인을 넘어가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하는 것이 핸드볼 축구의 원칙”이라고 설명 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두산에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는 윤경신은 “흥미를 유발하는 훈련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 핸드볼코리아리그=남자 5개, 여 자 8개 팀이 출전한다. 서울·삼척· 대구·부산·안동·광명을 돌며 남자 부는 팀당 20경기, 여자부는 팀당 21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9월 4일 막을 내린다. 남자부는 3위, 여자부는 4위까지 플레이오 프에 진출한다.

윤경신은 생년월일 : 1973년 7월 7일 신체조건 : 2m3㎝, 95㎏ 수상내역 : 2012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MVP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 국제핸드볼연맹 올해의 선수상 1998~2001·2003 독일 핸드볼리그 득점왕 1997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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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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