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

Page 1

안내 : (604)544-5155 팩스 : (778)397-8288

COPYRIGHT 2012

제2822호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BC주 클락 수상, 공무원 기강 잡다 “정부 권력,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선 안돼” 클락 수상이 BC주 다문화정책 활성화 보고 서 초안을 발표했다. 5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 로 작용했던 자유당의 밴쿠버 소수 민족 활 용 보고서를 만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 인다. 이 보고서는 특히 정부 부처에서 일하고 있 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오용하 거나 악용하는 사례를 적시하고 있으며, 특 히 당파적 이익으로 활용하는 것의 문제점들 을 언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다음 내용을 담고 있 다. 첫째,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와 정 당 이익을 혼용하는 사례. 둘째, 지역사회에 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활동 내 역, 셋째, 정부 내부의 비밀 자료들-예를 들 면 계약 관련 내용이 사적인 이메일로 외부 에 유출되는 행위등이다. 이 보고서는 별도의 검토팀들에 의해 보

완될 것으로 보인다. 검토팀 요원들은 완전 한 독립성을 보장받을 예정이다. 정부 부처 의 누구와도 인터뷰 할 수 있으며 정보를 제 공받을 수 있다. 최종 검토가 끝난 보고서는 정보공개법에 의해 오픈 인포메이션 웹사이 트(open information website)에 60일동안 공 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공무원들의 윤리 강 령과 행동 지침,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등 다 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 수상은 지난 2월 28일, 존 돌비(John Dyble) 부수상(Deputy Minister)에게 다문 화 전략보고서 리뷰를 지시했다. 클락 수상 은 “어떤 정부 권력도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 어서는 안되며 공공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위 는 공중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가 이명박 정부 시기의 공기업 경영 실태에 대한 정밀 진단을 벌여 문제가 드러 난 공기업의 수장을 교체하는 물갈이 수순 을 밟을 계획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이명박 정부 때 공기업이 실적을 부풀린 경우가 많았다” 며 “현재 청와대에선 이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밝혔다. 집권 초반기에 이명박 정부 시기의 공기업 부실 경영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임기 내 내 부담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와 관 련, 이날 감사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 장을 지낸 핵심인사인 강만수 전 기획재정 부 장관이 이끄는 산업은행과 관련, “2011 년 영업이익을 최대 2443억원 부풀렸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청와대는 지난 정부 5 년간 이런 행태가 대부분의 공기업에 퍼졌 었다고 보고, 모든 공기업의 회계장부를 제 대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

프랑스 총리 잔 마르(Jean-Marc)가 국빈자격으로 오타와를 방문중이다. 잔 마르 총리는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다. 경영진단은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실시 하거나 감사원이 종합감사를 하는 방식 등 이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과정은 결국 공기업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이어질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 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새 정부 의 첫 국무회의에서 인사원칙으로 ‘국정철 학 공유’를 제시한 만큼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물러날 가능성이 커질 것 이란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도 2008년 촛불시위 이후 노무 현 정부 때 임명된 공기업 사장과 감사 등 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사 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었고, 국무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이들을 내 보낼 목적으로 뒷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불거졌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엔 경영실적이 교체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정치적 반발은 없 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진 기자 unipen@joongang.co.kr

[사진 제공 = 총리실]

미주관광 버스 피해자 소송 변호사, BC주 정부 비판 허술한 교통부 감사 지적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MB정부 때 공기업 실적 부풀리기 털고 간다 청와대, 경영실태 정밀 진단 방침

프랑스 총리, 오타와 방문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 및 문화 교류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잔 총리가 의회 방문 도중 서명록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

지난 해 밴쿠버 교민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오레곤 주 미주관광 버스 사고 피해자 소송 을 담당하는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가 안 전 관리 조치를 경시한 BC주를 비판하고 나섰다. 심슨₩토마스 법률사무소는 버스 추락사고 로 부상을 입은 밴쿠버 교민 김준원 씨와 김 희은씨 소송을 맡고 있다. 사고 이후 BC 주 교통부는 미주 관광에 대해 광범위한 감사

를 실시한 바 있다. 심슨₩토마스 법률회사는 BC 주의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감사결과를 요청했고 지난 1월 9일 BC 주 웹사이트에 결과가 공개되었다. 감사보고서에는 “운전자의 운전시간 추적 기록 미보관 및 차량 유지보수, 근무 시간, 안전 관행 등 감사가 시행된 각 분야에서 심 각한 하자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심슨₩토마스의 버니 심슨은 “비극적인 사 건 발생 이후 시행된 안전수칙 감사로 주 정 부는 회사 면허증을 취소했다”며 “그러나

BC 정부가 왜 사전에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 았는지 해명해야 한다. 만약 12월 30일전에 어 떤 조치가 취해졌다면, 이런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슨 변호사는 “김준원씨와 김희은씨등 사고 피해자들을 대신해 우리는 주 정부가 회 사 규정위반에 대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알 고 있는지, 그리고 이 비극을 피할 수 있게 더 빠른 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오바마, 키스톤(Keystone) 송유관 공사에 부정적 입장 밝혀 서부 캐나다 알버타에서 미국 텍사주까지 이 어주는 키스톤 송유관(Keystone XL) 사업 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부정적 입장을 보 였다. 오마마 대통령은 지난 13일(수) 공화당 의 원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키스톤 송유 관이 가져올 고용창출 효과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인근 지역 환경 파괴 등 고 려할 요소가 아직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70억 달러에 이르는 키스톤 공사에 대해 최 종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참가한 공화당 의 원은 밝혔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키스톤 공사 주 관회사인 트랜스 캐나다(TransCanada) 측 은 송유관 공사를 하게 되면 건축 분야에 서 13,000 명, 그리고 자재 등 관련 종목에 서 7천 명 등 최소 2만 명의 신규 고용이 생 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 는 키스톤 공사로 생길 고용효과는 5천~6천 명 정도로 추산하는 등 숫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브라스카 주 하원의원인 리 테리(Lee Terry) 공화당 의원은 “키스톤 공사는 미국 경기 부양과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다”며 “환경 평가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 으로 드러났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백악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요일 키스톤 관련 언급이 공사 승인 여부와는 무 천세익 기자 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관, 정부에 수리 지원 받는다  >> A3 유럽 말고기 파동에 알버타 ‘휘청’ >> A6 밴쿠버의 봄, 운동으로 즐기세요       >> B1


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중.앙.시.평.

오른쪽 뇌도 일하고 있나요? 좌뇌와 우뇌가 기능이 서로 다르다는 건 누구나 아는 평범한 상식이다. 언어와 수리를 담당하는 좌뇌는 분석적인 사고를, 예술과 상상을 담당하 는 우뇌는 직관적인 사고를 처리한다. ‘잠자는 우뇌를 깨워라!’ 같은 자기 계발 구호도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50년 전, 아니 30년 전만 해도 아 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150년 전 프랑스 의 외과의사 폴 브로카와 독일의 신경학자 카 를 베르니케가 좌뇌 측두엽에서 언어가 처리된 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 는 건 왼쪽 뇌라고 믿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기능을 주로 좌뇌에서 담당한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 ‘심장이 왼쪽에 있듯이 뇌도 좌뇌가 중 요하다’는 테제가 상식이 돼버렸다. 아이큐 검사도 대부분 좌뇌에 치중된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이며, 학교에서 배우는 ‘절차적 학습과 기억’도 좌뇌를 잘 써야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좌뇌를 잘 발달시키고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으 며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된다. 특히나 교수, 의사 나 법조인, 저널리스트 등 소위 전문가 집단은 좌뇌가 발달한, 그리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사 람들이다. 현대 사회는 ‘인간의 지적 능력은 곧 좌뇌의 능력’이라고 믿는 좌경 사회인 것이다. 1950~6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카고대 로저 스 페리 교수는 간질환자의 뇌를 좌우로 절개해 우 뇌도 좌뇌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 다. 그는 좌뇌와 우뇌를 모두 적절히 활용해야만 고등한 지적 활동을 완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8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 된다. 불명

확했던 우뇌의 기능을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식 하게 된 게 80년대 무렵, 불과 30년 전 얘기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20세기를 관통 하며 살아온 우리는 꽃거지와 크게 다르지 않 다. 머릿속 지식을 활용해 궁금한 걸 해결해 주 고, 상황을 분석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며 밥 벌이를 하는 많은 현대인은 피터 드러커가 말 한 ‘지식노동자’들이다. 100년 전 사람들이 주로 몸을 써서 돈을 번 육체노동자들이었다면, 현대 인들은 소프트웨어를 지게처럼 짊어지고 좌뇌 를 혹사시키며 살아가는 지식노동자들인 것이 다. 500원보다 조금 더 많이 받을 뿐. 산업혁명 이후 육체노동이 기계로 대체되었던 것처럼 지식노동 역시 조만간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 땅을 파는 노하우는 절대 굴착기로 대 체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대체되었고, 활자조판을 짜는 노하우는 절대 컴퓨터로 대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금세 대체되었다. 지 식노동자들의 운명 또한 길지 않아 보인다. 러 시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가 IBM 수 퍼컴퓨터 딥 블루에 쓰디쓴 패배를 맛본 사건 은 ‘인간의 좌뇌 기능은 머지않아 컴퓨터를 도 저히 따라잡을 수 없음’을 직감하게 해준 우울 한 사건이었다. 그렇다면 21세기는 어떤 시대가 될 것인가? 자 명하게도 신경과학자 대니얼 핑크의 말처럼, 컴 퓨터로 그 기능을 대체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 고 있는 ‘오른쪽 뇌’의 시대가 될 것이다. 분석 만으론 얻을 수 없는 직관이 발달한 사람, 말로 는 형용하기 어려운 스타일이 있는 사람, 스토 리 안에 감동과 유머를 섞을 줄 아는 사람이 더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욱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제품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기능을 좋은 품질 로 싼 가격에 제공하는 건 기본. 이런 좌뇌식 사고를 넘어 소비자들은 이제 경험, 디자인, 스 타일, 스토리 등 감성적이고 무형적 가치를 중 시하는 이른바 ‘하이컨셉트의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랑하고, 핀터레스트 와 인스타그램에 열광하고, 소니보다 아테하카 에 더 애정을 갖는 것이 그 증거다. 따라서 좌 뇌와 우뇌를 고루 활용한 전뇌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재가 우리 사회에 절실하다. 오늘 아침, 이 신문을 펼쳐 든 당신에게 묻는 다.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전적으로 좌뇌에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지식과 경험 을 활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산하며, 절 차적 과정에 숙달된 걸 직장생활의 노하우라 믿 으며 살고 있다면, 당신은 좌뇌 노동자다. 아직 은 고상하지만 결국 전뇌적 사고를 하는 신입들 에게 밀릴, ‘바뀐 세상 물정도 모르는 예비 퇴 물’이란 얘기다. 슬프게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우뇌를 잘 사용해야 하 는 이유가 성공하기 위해서거나 살아남기 위해 서만은 아니다. 양쪽 뇌를 다 잘 사용하는 삶이 훨씬 더 짜릿하고, 유쾌하고, 멋지기 때문이다. 나무를 섬세하게 보되 그렇다고 숲을 보는 데 소홀하지 않는 삶, 논리와 분석에 능하되 직관 과 상상을 더해 균형 잡힌 사고를 할 때 삶 자 체가 창조적으로 바뀐다. 흥분되게도.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선데이서울’로는‘응답하라 1997’에 응답하지 못한다 그저께 저녁 서울 사직공원 부근에 자리한 역사 전문 출판사 ‘푸른역사’를 찾았다. 출판사가 마련 한 연속 기획강좌 ‘한국사 이후의 한국사’를 들어 보고 싶었다. 이날의 주제는 ‘유신체제기 성(性) 정치와 대중문화-선데이서울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상을 전공한 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가 강사로 나섰다. 1968년 창간돼 91년 생을 마감한 주간지 ‘선데이 서울’은 긍정적 의미든 부정적 의미든 우리나라 장·노년층에게 ‘추억의 코드’다. 개인적으로 사춘 기 시절 서울신문 지사장을 아버지로 둔 동네 친 구 덕분에 그 집 골방에 산더미처럼 쌓인 선데이 서울을 숨 죽여가며, 그러나 마음껏 섭렵한 기억 이 있다. 68년 9월 창간호 6만 부가 발매 2시간 만 에 매진됐고 78년에는 부수 23만 부를 기록할 정 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강의에서 이상록 박사는 ‘여성이 순결을 잃을 때’ ‘행실 나쁜 아내와 막벌이꾼의 순정’ ‘별들

의 고향과 내 마음속의 경아’ 등 70년대 선데이 서울 제목과 기사를 예시하며 유신시대 성과 정 치의 관계를 분석했다. 주간지라는 형식이 급속 한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노동계층이 소비하기 에 알맞았다고 지적했다. ‘보람찬 내일, 10월 유 신의 미래상’ ‘민청학련이 노린 폭력혁명의 내막’ 같은 제목에서 선데이서울에 담긴 정치적 의도 를 짚으면서도 “억압과 저항의 패러다임만으로 현상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 했다. 성이라는 게 워낙 다면적이고 다층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선데이서울에 대해서는 지난달 열린 학술대회 에서도 세종대 임종수(신문방송학)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남성의 관음증을 충족시키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동시에, 정치 문제로부터 대 중의 관심을 떼어내 독재정권과 공생하는 관계’ 였다고 해석했다. 복고(復古)는 상대적이다. 중년 이상이 선데이서

마음 산책

울을 기억한다면 ‘응답하라 1997’ ‘건축학개론’은 90년대에 고교 시절을 보낸 30대를 겨냥한다. 역 사학계에선 요즘 70년대를 연구 주제로 삼는 이가 늘었다 한다. 40년이 지났으니 학문적으로 시야에 넣을 때가 됐다는 이유 외에 지난해 대선으로 촉 발된 박정희 시대에 대한 관심이 큰 계기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코드를 그 누구도 자 신 있게 감 잡지 못하는 지금, 대통령이 정치 일 선에서 활약하던 70년대를 살피면 실마리가 잡히 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을 법하다.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이다. 성 이미지 소비 행 태도 선데이서울 시절 주간 단위에서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빛의 속도로 바뀌었다. 70년대식 소 통 방식으로 ‘응답하라 1997’ 세대로부터 응답이 나올 리 만무하다. 새 정부가 여러모로 깊이 고 민할 대목이다.

건강을 지키는 법

| 부처님은 살이 찌게 되는 이유로 첫째는 자주 먹는

것이고, 둘째는 잠자기를 좋아하는 것이며, 셋째는 잘났다고 뽐내면서 즐거워 하는 것이고, 넷째는 근심이 없는 것이며, 다섯째는 일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 다. 그리고 살을 빼기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를 유념해서 적게 먹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늘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어려움들을 극복 하려고 애쓰며,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현등선원 현응 스님 heun9156@hanmail.net

날씨

오늘(금) 12° / 7°

흐리고 비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8° / 4°

8° / 3°

8° / 4°




커뮤니티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국제부동산 종합박람회> 성황리에 끝나 80여개 부동산 관련 전문업체 참여 … 캐나다 유일의 국제박람회다운 면모 입증

A3

노후 한인회관 수리비 연방정부 지원 받는다 총 소요금액 중 50%인 22만5천 달러 지원

<제9회 국제부동산 종합박람회>가 지난 13일(수)과 14일(목), 이틀간 밴 쿠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5년에 첫 선을 보인 박람 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성장과 발 전을 거듭하며 BC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박람회에서는 BC주와 캐나다, 미 국과 멕시코를 포함한 미주 전역,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80여 개 부동산 관 련 회사들이 참가해 명실공히 캐나 다 유일의 국제 박람회 다운 면모 를 보여주었다. .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으로 치우쳤던 부동산 투자와 대출 상 환기간 축소로 인해 약세를 보였 던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 감과 현 시장에 대한 불안함을 동 시에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정 확한 시장의 흐름을 알려주고 올바 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좋은 기 회를 제공하였다. 참가 회사들도 “박람회를 통해 다 른 부동산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 었다”며 “관람객 숫자나 내용등 전 체적인 수준도 만족할 만한 것”이었 다고 평가했다.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여했다는 맥스크롭랜딩(Maxcrop Landing)

의 마이클 장 한인담당 매 니저는 “우리 회사는 사스 카튠의 광활 한 땅을 대 상으로 농지 바비유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관리 이상훈 대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한인은 물론, 중국, 케니디언들에게 우리 회사를 소개 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박 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박람회에 참가 해 많은 분들에게 좋은 투자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은 한 인을 비롯해 중국인, 캐나디언 등 다양했다. 특히, 부동산에 많은 관 심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참여한 업체들과 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람회를 주최한 바이유엔터프라 이즈(Buyou Enterprises Ltd.)사의 이상훈 대표는 “올해 9회째 박람회 를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과 관련한 대형 업체들의 참가로 박람회가 질 적으로 많이 향상되었고 그로 인 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며 “이번 박람회는 예년에 비해 좀

나머지 자금 마련 위해 교민들의 도움 절실

국제부동산 종합 박람회에는 80여개의 세계 각지의 부동산 업체들이 참여해 소 비자들에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더 구매 및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또한 그 중 상당수는 행사장 내에서 수 시간을 머물며 전시 참가 업체들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상품들 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투자와 구 매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많은 전시회사와 투자자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나 기 쉽지 않은데 국제 부동산 박람

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이것 이 모여 BC주 경제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 한인들도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캐나다 부동산 정 보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박람회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캐나 다 사회에서 자신들의 사업 기회를 다지는 발판을 삼고 나아가 한인 위 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 다”고 밝혔다.

한-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방안 언급 전인 19세기부터 캐나다 출신 선교 사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한국전 에는 2만7천여 명의 캐나다 군인들 이 참전했으며 현재의 한국의 발전 에는 캐나다의 기여와 지원이 컸다” 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사는 “현재 양국은 굳 건한 동맹관계, 이상적인 파트너, 유 사입장 국가로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 한 캐나다의 굳건한 지지 입장, 공 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국제 무 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오타와 소재 칼튼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는 조희용 대사.

조 대사는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에 대해서 도 언급했다. 조 대사는 “한-캐 FTA 체결, 에 너지 및 인적 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 확대를

산이다. 교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인회관 공사 시작 시점은 4월 중 이며 시작 후 1년 이내에 공사를 마 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용훈 회장은 “한인회관 수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저력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연방정부의 자금을 이끌어 낸 것도 한인 사회의 단합 된 힘때문에 가능했다. 밴쿠버의 한 인 회관이 새로 탄생할 수 있는 좋 은 기회이다.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한인회는 오는 5월 17 일(금) 울산시립무용단의 ‘꽃신’ 공연 과 9월에 있을 KBS 교향악단 초청 공연을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얻어 진 수익금을 한인회관 수리 비용으 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 탈북자 대니 ’ 이야기 아세요? 민주평통 - UBC펑크, 오는 23일 탈북자 다큐멘터리 상영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조희용 대사, 칼튼 대학 특강 조희용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13일(수) 오타와 소재 칼튼 대 학에서 ‘2013년 한국의 해 - 한국과 캐나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칼튼 대학 교수진과 외교단, 캐나 다 정부 인사, 대학원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에서 조 대사는 한-캐 양국 50년의 과거, 현 재 및 미래에 대해 언급하면서 양국 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방향을 제시했다. 조 대사는 강연을 통해 “양국의 관 계는 1963년 외교관계 수립 훨씬 이

밴쿠버한인회(회장 이용훈)가 연방 정부로부터 노후된 한인회관 수리 를 위한 자금 22만 5000달러를 지 원 받았다. 이용훈 한인회장은 “지난 4일(월) 연방정부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았다. 소수 민족이 정부로부터 펀딩을 받 은 것은 한인회에서 처음 있는 일 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매칭펀드 형식으로 수 리 자금인 45만4322달러 중 50%인 22만 5천달러를 정부에서 보조받고, 나머지 22만6602달러는 한인회에서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 회장은 “전체 공사 금액의 50% 만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머 지 50% 금액을 우리 손으로 마련해 야 한다. 노인회와 상의해 6만 달러 를 마련했으며 그 돈으로 낡은 주방 과 화장실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밴쿠버 한인회관은 교민 모두의 재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중견국으로서 양국의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 갈 것이며, 인적교류의 활성화, 한 국전 참전 기념 및 사은 행사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주기자 sophy228@joongang.ca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캐나다서 부지회(회장 최강일)와 UBC 펑크 (PUNK- Promoting Understanding of North Korea, 회장 백남혁) 가 공동으로 북한 탈북자의 삶을 그 린 다큐멘터리 ‘대니의 이야기’를 선 보인다. 영화는 23일(토) 오후 1시 30분 밴 쿠버 갈릴리 교회에서 무료로 상영 된다. UBC 펑크(PUNK)는 UBC학생들 로 구성된 단체로서 북한의 인권 보 호에 대해 알리고 북한을 돕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펑크의 백남혁 회장은 “지난 2008 년부터 매년 북한관련 영화상영 이 벤트를 펼쳐왔다. 그동안은 UBC학 교 내에서 진행했지만 보다 많은 교 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데니라는 청년

이 북한을 탈북하고, 탈북 이후 새 로운 생활을 겪게 되는 과정을 담았 다. 다큐멘터리는 북한 탈북자를 돕 는 단체인 LiNK(Liberty in North Korea)가 제작했으며, 이번 상영 이 벤트에 LiNK회원들도 참석할 예정 이다. 민주평통 최강일 회장은 “펑크 학 생들이 그동안 북한을 알리고 돕기 위해 여러 행사를 펼쳐 온 것으로 알 고 있다. 학생들의 수고와 노력을 한 인 사회에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주평통이 함께 손을 잡았다” 면서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간 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조현주 기자 ■ 일시 : 23일(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 밴쿠버 갈릴리 교회 (1155 Thurlow st. Vancouver)


A4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

오피니언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A5

【세무 칼럼】 남궁 재 회계사의 재미있는 세금 이야기

L씨와 주식투자손실 … 한국하고 다르네요? 남궁 재 한국캐나다 공인회계사 604-282-7711 jng2006@hotmail.com

아래의 사례는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세금 문제에 대하여 상담형식으로 해결책을 제

로 세금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번에는 꽤 많은 금액의 세금을 낼 것 같다는 불안감과 부동산 양도소득 계산을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세금신 고를 의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부동산 중개사의 조언을 듣고 회계 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사례와는 직접 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L씨는 한국에 있을 때 개인 병원 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의사입니 다. 한국에서 너무 열심히 일한 나 머지 건강이 악화되어 은퇴를 몇 년 앞두고 캐나다로 왔습니다. 이민 오 면서 운영하던 개인 병원은 후배 의 사에게 양도하였으나 1년에 몇 개월 씩 한국에 머물면서 후배가 운영하 는 병원에서 진료를 도와주고 있으 며 그 외의 시간은 캐나다에서 가족 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온 이후 경제적 활동 을 하지 않고 있어서 정기적인 소 득은 없습니다. 하지만 L씨는 한국 에서 자금 대부분을 캐나다로 가져 와서 투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L 씨가 주로 투자하는 분야는 부동산 입니다. 이민 초기에는 캐나다와 미 국 주식에 관심을 갖고 투자상담사 를 통해 주식거래를 해 보았지만 적 지 않게 손해를 본 후로는 더 이상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부동 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L씨 에게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매력적 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는 부동산 양도소득의 50%가 비과 세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L씨는 부동산 투자에 더욱 적극적이었습니 다.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하여 엄격 하게 과세하는 한국과 달리 관대한 캐나다의 세금제도는 L씨가 꼭 활 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본인 거주 지 외에 다른 한 곳의 임대 부동산 을 취득한 L씨는 몇 년이 지난 2011 년 초에 해당 부동산을 팔고 부동산 양도소득이 생겼습니다. 그동안에는 약간의 이자소득과 임대소득만 있어 소득세 신고가 복잡하지 않아 스스

■ 진단 및 문제점 캐나다에서의 양도소득은 한국과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 습니다. 첫째, 한국에서는 부동산 양도소 득을 다른 소득과 구분하여 별도의 방식에 의해 과세합니다. 하지만 캐 나다에서는 양도소득도 다른 소득 과 합산하여 종합과세합니다. 둘째, 한국과 달리 양도소득 또는 손실의 50%만 양도소득 또는 양도손실에 포함하여 과세하므로 다른 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냅니다. 셋째, 주 식 양도소득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 한국과 달리 주식을 매매하면서 발 생한 양도소득도 과세합니다. 넷째, 양도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연도의 양도소득과만 상계하도록 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부동산과 주식거래에 서 발생한 양도손익을 서로 상계 처 리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못한 양도 손실은 과거 3년 동안 발생한 양도 소득에 적용하여 과거에 납부한 세 금을 환불받거나 향후 발생할 양도 소득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L 씨는 임대용 부동산을 매각해서 $200,000가량의 양도소득이 생겼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지출한 취득세와 매각하면서 낸 부동산 수 수료 및 법률비용 등을 공제하고 난 후의 세법상 양도소득은 $150,000으 로 계산되었습니다. 여기에 50%에 해당하는 비과세 소득을 제외하면 세금 납부의 대상이 되는 과세소득 은 $75,000가량이므로 L씨가 납부 하여야 하는 세금은 $14,000가량으 로 계산되었습니다. 한편, L씨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L 씨가 이민 초기에 주식투자에서 발 생한 손실에 대해 세금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

식매매에 대하여 과세하지 않는 한 국 문화에 익숙해져 있었던 L씨는 그동안 주식거래에 대한 손익을 세 금 신고 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투자상담사의 도 움으로 당시의 주식 거래 내용을 받 아서 계산해 본 결과 $90,000가량의 주식매매 손실이 있었고 이 중 50% 인 $45,000가량을 손실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L씨가 과거에 주식 매매손실을 세금신고 시 적립 해 놓았다면 2011년도에 발생한 임 대 부동산 양도소득과 상계하여 납 부할 세금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구 체적으로 부동산 양도소득 $75,000 에서 주식 매매손실 $45,000을 차감 할 경우 L씨의 소득은 $30,000으로 감소하여 $2,000가량의 세금만 납부 하게 되므로 부동산 양도소득만 있 을 때에 비하여 $12,000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해결책 및 결론 세법에서는 과거 연도의 잘못된 세 금신고에 대해 10년 전까지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L씨 가 주식 투자 손해를 본 이후로 아 직 10년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우선 과거 연도의 세금신고를 수정하기 로 했습니다. 수정 신고 후 약 2개월 후 국세청으로부터 $45,000의 주식 양도손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수정 세금신고 확인서 (Notice of reassessment)를 받았습니다. 이 서류에 근거하여 L씨는 2011년도 세금신고 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2,000을 납 부하였고 이 금액은 처음 예상과 달 리 매우 적은 편이었습니다. L 씨는 매년 몇 개월씩 한국에 머 물면서 아직도 한국문화와 세금체 계에 익숙해져 있고 캐나다 세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불필요한 세 금을 낼 뻔했습니다. 즉, L씨는 주 식 소득에 대하여 과세하지 않는 한 국제도에 익숙해서 주식 투자손실을 활용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생 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상담하면서 줄곧 '한국하고 다르네요?'라고 물었 던 L씨에게 캐나다 세금체계는 아 직도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 야였습니다.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인상(시: 이순애, 이수경, 최을순/ 수필: 현혜수, 김상희, 민창식)  참가대상: 수상자 및 문학을 애호 하는 일반인 참가비: 무료  문의 및 연락처: 캐나다 한국문 협 회장(604-435-7913), 총무(778838-6433)

교민 동정

주 밴쿠버 총영사관 3월 출장영사서 비스 및 소득신고 세무상담 일시: 3월 16일 (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장소: 오약국 빌딩 2층 #2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문의: 604-681-9581 [주산셈] 봄방학 캠프 일시: 3/19 (화) ~3/29 (금) 오전 9시~ 오후 12시 / 오후 12시 30분 ~ 오후 3시 30분 2월 등록시 $10 OFF 과목: 주산, 오르다, 리딩, 북아트 등 대상: K ~ Gr.7 캐나다 한인 문학가 협회 정기모임 일시: 3월 19일 (화) 12시 장 소: 인사동 식당 Vankoreans Magazine 시사 토론 일시: 3월 19일 (화) (매주 화요 일) 저녁 7-9시 장소: Printek #130-1140 Austin Ave. Coquitlam (남한산성 식당 옆) 참가비: free BC 및 연방정부의 중요한 정 치 경제 등 시사문제에 관련 토론 (영문 한글 동시 진행 예정) 19 일 토론 주제: 크리스티 클락 정부 의 "다문화접근 전략" 연락처: 604-936-5554. 604-765-3880 제1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및 발표회 일시: 3월 23일 (토) 오후 3시 ~ 5시 장소: 토미 더글러스 도 서관 미팅룸(7311 Kingsway St. Burnaby/전화 604-522-3971) 수 상자: 대상(수필: 안상엽), 최우수 상(시: 홍애니/수필: 조은주), 우수 상(시: 조종수/수필: 이복심월), 신

용산고 춘계모임 일시: 3월 23일 (토) 11시 30분 장소: 아카리 식당 Coquitlam centre Superstore 옆 연락처: 주영석 604-882-9749 2013년 밴쿠버 한인 문인협회 신춘 문예 시상식 일시: 3월 23(토) 오후 2시  장소: Tom Lee Music 104-2635 Barnet Highway Coquitlam (Tim Horton 뒷편) 문의: 604219-6305 수상: <단편소설 부문 > 당선작: 지종덕 '차꽃' / <시 부 문> 가작: 이재연 '반딧불이' 외 / 입선: 김경래 '달팽이' 외 / 입선: 김혜경 '번전레이크' 외 / <수필 부문> 가작: 정재욱 '사랑의 대가' / 가작: 김춘희 '마주친 눈길' / 입 선: 한연희 '긴여정' / 입선: 김희 숙 '마당 한귀퉁이의 멋쟁이' / 입 선: 조일엽 '독도는 우리땅' / <동 시 부문> 입선: 이하늘 '빗방울' 외

공통사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 점 문화센터 / 정원: 20명 / 참가 비: $5 / Class / 접수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C/S) / 문 의: 604-939-0159 한인노인회 상설교육실 (게이트볼. 고전무용) 게이트볼 교육 일시: 화.수(오 후1:30~4:30) 장소: 노인회 대강 당 지도: 노웅래-(심판자격 소 지자) 604-515-7161, 778-822-7330 개인장비: 스틱 1개(개인구입) 고전무용 교육 일시: 월.화.목 (오전11:00~12:30) 장소: Oriental martial arts college #842. 12th new westminster 지도: 김 미정-(다년간 한국무용전문지도 자) 604-928-9662. 778-316-4654 개인장비: 평상복(공연시:한복 및 개인용품) 문의: 604-2556313 이화여대 동문 노래교실 일시: 매주 월요일 10시반  장소: 2445 Haversely Avenue Coquitlam 문의: 최정순 604582-3045

월남 참전 유공전우회 정기총회 일시: 3월 29일(금) 오후 5시  장소: 인사동 식당 코스모스홀  문의: 778-709-5645 / 604-358-1799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한국 부모님을 찾습니다 내용: 발달장애아 부모를 위한 Dr. Joseph Lucyshyn UBC 교육 학부를 통해 무료로 실시되는 연 구 문의: Samantha 604-7902552 samanthakwon@gmail.com

3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일시: 3월 5일 ( 화) ~ 3월 26일 (화) 매주 화요 일 4회 /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 는 생활중국어 기초 <기타교실 > 일시: 3월 9일 (토) ~ 3월 30일 (토) 매주 토요일 4회 / 3월 6일 ( 수) ~ 3월 27일 (수) 매주 수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모든 연주 후 Certificate 제공, 봉사시간과 대학 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대학생 모집 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및 접수: 604-817-1779


A6

캐나다₩지역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유럽 말고기 파동에 알버타주 경제 ‘휘청’ 캐나다산 말고기 대유럽 수출 급감 … 향후 전망도 불투명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BC 의료제도 무료 워크샵 일시: 3월 20일 (수) 오전 10시 30 분 ~ 12시 장소: Tommy Douglas Library Adult meeting room 7311 Kingsway Burnaby BC (지하 주차 가능) 문의 및 등록: 장해은 604-395-8000 (Ext.1765) (좌석관계 상 사전 예약 필수) 노인을 위한 저가 임대주택 및 렌트비 보조금 일시: 3월 22일 (금) 오전 10시-오 후 12시 장소: 써리 석세스 #20610090 152nd St, Surrey (길포드 T&T 수퍼 앞 TOM LEE 악기점 2층) 내용: 노인을 위한 저가 임 대주택의 종류, 신청방법 및 자격, 노인을 위한 렌트비 보조금 산정방 법 , 렌트비 보조 신청방법 및 신청 자격 등록: 장기연(Esther) 604588-6869 교환 111 선착순 예약 마감 세금신고 무료 세미나 일시: 3월 26일 (화) 오후 2시~4 시 30분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 회 세미나실,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강사: 남궁재 공인 회계 사 내용: 한국과 캐나다의 세법제 도 비교 / 캐나다 세금신고 개요 / 개인 소득세 계산 방법 및 준비서류 / 해외자산 신고제도 문의 및 등 록: 하광자 (Carol) 604-431-4131 ( 안내 27) carol.ha@thebms.ca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일시: 3월 28(목) 오전 10시-12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5902 Kingsway Burnaby (Buller ST. Kingsway, Wendy’s, SAS옆) 강 사: 최충근 회계사 예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 604-4388214 / mpark@mosaicbc.com

YMCA 부모교육 강좌 일시: 4월 15일 (월)~ 5월 27일 ( 월) 9:30~ 11:30분 (매주 월요일 2 시간씩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 C. Austin Av. Coquitlam)-Austin 맥도날드 맞은 편 대상: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 모 문의 및 등록: kidsvillage@ shaw.ca (선착순 마감) 10대 자녀 양육법 기간: 매주 목요일 10시- 12시, 4 월 18일- 5월 23일 6주 과정 장 소: 라이프브리지 한인 가정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교육 내용: 10대 우울증, 컴퓨터 중독, 책 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효과적 인 대화법 1 & 2, 자녀와의 연대 감 만들기 라이프 투게더 보드게임 미팅 라이프브리지의 유스멘토쉽 프로 그램 라이프 투게더 일시: 4월 첫 째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매달 첫 째, 세째 월요일 7:00 장소: 라이 프브리지 한인 가정 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문의: 프 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상민 778-3185586, 이준형 778-859-6650 www. yourlifebridge.ca yourlifebridge@ gmail.com 연극 단원 모집 라이프브리지에서 준비하는 가족 연극에서 40대 남자주인공 역 그리 고 조연을 맡으실 20- 40 대 남녀 몇분 구함 경험이 없으셔도 연 극에 열정이 있는 분들과 함께 꿈 을 이뤄가며 이민가정의 애환, 심 리 문제를 다루어나갈 라이프브리 지 연극팀에 귀한 분들의 참여 바 람 문의: 에스더 박 778-323-0213 yourlifebridge@gmail.com BC북부 Fort St.John 비지니스 시찰 일시: 1박 2일 일정 (3월 20일 - 3 월 21일) 대상: 정착한지 5년 이

내 영주권자, 주정부 노미니 프로그 램 (PNP) 신청자나준비 중에 있는 자 등록 및 문의: 첼시 604-5584909(116) / 604-375-4107 / chelsea. nam@success.bc.ca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 치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 문의: ck920325@daum.net

최근 유럽을 휩쓸고 있는 말고기 사 태로 인해 알버타주의 말고기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캐나다의 국내 말고기 소비량은 연 간 65만 파운드, 해외 수출량은 연간 3천만 파운드에 달한다. 특히 캐나다 말고기 가공의 60% 이 상이 알버타주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말고기 관련 산업은 오일산업과 함께 알버타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 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알버타주 말고기 산업의 매출액은 약 4천2백 만 달러였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햄버거 패티, 피자 토핑, 미트볼 등에 제품의 성분 표시 내용과는 다르게 말고기가 함유 된 것이 밝혀진데 이어, 각 국 보건당 국이 조사에 나서고 일부 국가에서는 기업들이 자발적인 일시 판매 중단을 나서면서 알버타주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말고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유럽인들의 ‘말고기 혐 오’ 정서가 이번 말고기 파동으로 더 확산돼 당장의 수출 감소는 물론 앞 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알버타주의 말고기는 주로 일본과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 수출되고 있 다. 이 중 일본이 알버타산 말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한편, 유럽인들과 달리 대다수 캐네 디언들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식육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토론토의 라 팔레트(La Palette) 레스토랑에서는 말고기 스테이 크가 유명하고, 에드먼튼의 벤스 미트 (Ben’s Meat)에서는 훈제 말고기가 소 비자가 많이 찾는 인기 메뉴 중 하나 다. 심지어 말고기 등심은 소고기보다 조민우 기자 비싸게 팔리고 있다.

새벽 2시에 공사? 다운타운서    ‘황당’    안전사고 BC주 노동안전청 조사 착수

남성들을 위한 이민정착 프로그램 일시: 일주일에 한번 12주 2시간 30분씩(날짜, 요일 미정- 인원이 차 는데로 시작 무료 예약등록 필 수 등록 및 문의: 604 534-7810 (Ext. 1405) 모자익 시니어 클럽 영어수업: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 영어회화: 목요일 / 기초 컴퓨터 수업: 수요일 / 요가수업: 화요일  참가자격: 55세 이상 이민자 비 용: 무료 장소: 5902 Kingsway Burnaby(SAS, Wendy’s 옆) 등 록 및 문의: Yumi 604 438 8214(ext 115) 미셸 박 604 438 8214 (ext. 123) 무료 영어 신문 강의 일시: 매주 (화) 오전 10시 ~ 오 후 2시 장소: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 점 회의실 강사: 이영화 목사 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후원모집

지난 13일(수) 새벽 2시경 인부 한 사 람이 리젠트 호텔(Regent Hotel) 벽 외부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관들 에 의해 구조돼 별다른 피해는 없었 다. 호텔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새벽에 업무를 시킨 것으로 알 려졌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각이 새벽이 라는 것이다. 밴쿠버 경찰의 랜디 경감은 “사고 발 생시간은 법에 보호받는 노동자들이 일해서는 안될 시간”이라며 “만약 노 동법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사안은 BC주 노동안전청 (WorkSafeBC)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트랜스링크, 새 벌금관리 제도 효과 발휘 미납자 크게 줄어들어

교계 정보

2013 밴쿠버 유스 코스타 일시: 3월 19일(화) ~ 21일(목) 장소: Pacific Academy (10238 168 St., Surrey) 대상: Grade 7-Grade 12 회비: 3월 11일까지 등록시 $100 (이후 $120) 등록: vankosta.eventbrite.com

심야 시간대 공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리젠트 호텔의 외부.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무임승차 벌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 하는 새 제도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 다. 지난 해, 미납된 벌금액수가 750 만 달러에 이르자 트랜스링크는 벌 금 미납시 면허발급 정지와 수금 전 문 회사와 제휴, 벌금 미납액을 줄이

는데 주력했다. 트랜스링크의 데릭 제이블(Derek Zabel)은 “새 제도는 사람들로 하여 금 요금(fare)을 정당히 지불하게 하 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미납 금액 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제도는 효력을 발 휘하고 있다. 지난 해 9월과 12월 사이 트랜스링크가 벌금고지서(fine

ticket)를 발행한 숫자가 전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천 건 정도 줄었다. 벌금을 내지않고 무시하던 사람들이 당장 면허 발급 등이 안되자 벌금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또 ICBC와의 제휴를 통해 벌금을 미지불한 운전자들로 하여금 면허를 재발급(renewal) 받 지 못하고, 교통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현재 트랜 스링크가 파악하고 있는 벌금 미지 불자들은 5,600명에 이르고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

지역종합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써리 시, 연쇄 살인사건에 범죄방지 대책 고심

써리 콜브룩 로드(Colebrook Rd)의 경비가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4 건의 사체가 발견된 써리 콜브 룩 로드(Colebrook Rd)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은 붐비는 곳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 만 그렇게 외진 곳은 아니다. 또 평소 젊은 이들이 유흥장소로 많이 오고 있는 곳이기 도 하다. 그런데 이곳에서 지난 1월과 2월 살인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2일(화)에 도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연초 사건 발생이후 이곳을 중점 수색하고 경계를 강화해왔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살인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 주

민 하워드 리(Howard Lee)는 “사체들이 발 견된 곳은 술을 마시고 유흥을 즐기는 젊 은이들로 인해 늘 시끌벅적했다”고 말한다. 써리의 다이앤 와츠(Diane Watts)시장은 이 부근에 안전 카메라(security camera) 등 새로운 범죄방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고려중이다. 경찰 역시 이 지역을 특별 방범지역으로 지정,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에 는 가로등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 기자

BC주, 오지 근무 의사들에게 특별수당 지급 1인당 10만 달러 지급 BC 주 정부가 BC 의학협회(BC Medical Association)와 제휴해 시골지역(rural areas)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될 액수는 개인당 10만 달러로, 의사들은 시작할 때 5만달러, 그리고 1년 근무 후 5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3년 근무조건이며, 만약 기 간을 채우지 않고 그만둘 경우 지급된 금액 을 모두 상환해야한다. 이 프로그램은 BC주에서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 다. 주 정부는 각 지역의 의료 시설을 검토한 후 결정한 17개 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할 예

정이다. BC의학협회 회장 쉘리 로스(Shelley Ross)박사는 “많은 의사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3년 기간을 채운 후에도 그 지역에 남 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가 선정한 17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벨라 쿨라(Bella Coola), 번스 레이크 (Burns Lake), 체트윈드(Chetwynd), 클리 어워터(Clearwater), 크랜브룩(Cranbrook), 갈리아노 아일랜드(Galiano Island), 헤이 즐턴(Hazelton), 키티매트(Kitimat), 나쿱 (Nakusp), 펨버튼(Pemberton), 포트 앨버 니(Port Alberni), 포트 하디(Port Hardy), 프린스턴(Princeton), 퀘스넬(Quesnel), 테 라스(Terrace), 토피노(Tofino),텀블러 릿지 이지연 인턴기자 (Tumbler Ridge).

로버트슨 전시장 양아들, 4년 유죄 판결 받아 전 밴쿠버 시장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의 양아들 자나시 나바스-리바 스(Jinagh Navas-Rivas)가 총기소유 및 불법약물 소지죄로 수감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나바스는 코카인 운송 혐의 와 함께 권총(pistol) 소지 혐의로 유죄판결 을 받은바 있다. 그는 4년간 수감될 예정이며, 평생 어떤

무기류도 소지하지 못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2년 의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지난 2011 년 말 기소되었을 당시 로버트슨은 공개적 으로 그에게 자수를 권고했고, 나바스-리바 스는 이에 응했다. 후에 로버트슨은 양아들 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이 자랑 이지연 인턴 기자 스럽다”고 말한바 있다.

석탄 싣던 철도가 오지 관광코스로 중부 내륙 산간, 백두대간 협곡을 운행하는 순환열 차(아래 사진 오른쪽)와 협곡열차(왼쪽)가 개통을 하루 앞둔 14일 시험 운행을 마치고 강원도 철 암역에 정차해 있다. 위 사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객실. 1970∼80년대 비둘기호 기차여행을 떠 [사진 코레일] 올릴 수 있는 목탄 난로와 창밖을 향한 나무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여행 중 상아 열쇠고리 샀다가는   …

A7

새로운 슈퍼버그 CRE에 BC주 병원 경계령

불법 소지죄로 체포될 수도 … 멸종 위기종 보호 강화 추세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 면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생겼다. 여행 객들이 무심코 구입하는 기념품 중 하나 인 코끼리 상아 관련제품을 소지한 채 공 항 출국 검색대에 들어섰다가 자칫 ‘험한 꼴’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목) 태국 방콕에서 폐막한 ‘멸 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회의에서 멸종우려가 제기됐던 상어, 코끼리 등에 대한 규제 강 화를 결정했다. 세계 178개국이 가입한 CITES는 이번 회의에서 상어, 코끼리, 거북, 목재를 비 롯한 300여 종의 보호 강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아의 주요 생산지인 아프리 카지역 국가들은 물론이고, 최대 유통₩소

비지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 아 국가에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 다. 특히 태국은 코끼리 밀렵, 상아 밀거래 가 가장 흔한 8개국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영국언론 더 네이션(The Nation)은 14일 티라팟 프라유라싯디 (Theerapat Prayurasiddhi) 국립공원 야 생생물보호부(DNP) 사무차장의 말을 인 용해 태국산 상아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공항이나, 귀국한 뒤에라도 본국에서 체 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반출 금지 대상에는 상아 열쇠고리, 귀 걸이. 팔찌 등의 기념품도 포함되며, 이 를 소지한 채 공항에서 적발되면 불법 상 아소지자로 체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BC주의 병원들에 새로운 항생제 내성 슈퍼 버그 경계령이 내려졌다. 슈퍼버그는 지난 해 불과 6개월만에 미국 의 200개 이상 병원에 퍼졌던 내성이 강한 바이러스이다. 미국의 질병관리 센터는 캐나다 보건국 에 모든 항생제에 저항을 보이는 치명적인 CRE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카바페넴 저항성 장내세균)가 발 생했다고 경보를 전했다. 세인트 폴 병원의 미생물학 의사인 마크 롬니(Marc Romney)는 “캐나다 보건국은 CRE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리스, 이스라엘, 인도 등 슈퍼버그가 성행했던 국가 여행자들을 특 별 관리하고 있는 등 슈퍼버그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A8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A9


A10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적이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청빈 정신은 해방신학 대한 교황의 대안이자 대답이다. 가난한 도 노동자의 아들인 프란치스코는 가난 사람들을  위로하고 치유하는 교회를 강 금요일 2013년 3월 15일 하는 가운데 화려함을 줄인 검소한 교황 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대의 가톨릭 교회는 은 변화가 예상된다. 교황이 예수회 소속 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성적, 합리 의적 성향이 강한 예수회는 권위에 대한 의와 저항으로도 유명하다. 가톨릭 교회 장에서 라틴아메리카는 오순절파 개신교 세속주의의 도전이 가장 거센 곳이라는 도 주목할 만하다. 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A11

교황 프란치스코의 과거 모습들. 왼쪽부터 젊은날의 프란치스코. 가족들과 함께(뒷줄 왼쪽에서 두번째)한 사진과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프란치스코 ↗

가톨릭 최대 수도회  교황청과 마찰도

교황 프란치스코의 과거 모습들. 왼쪽부터 젊은날의 프란치스코. 가족들과 함께(뒷줄 왼쪽에서 두번째)한

500년 가까운 역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교황을 배출하게 된 것은 예수회가 로마 교 교육 진보적  영화 ‘미션’에 등장 황청과 미묘한 갈등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 다. 18세기 후반 각국에서 선교활동이 세 예수회는 프란치스코회·베네딕토회·살레시 속권력과 마찰을 빚으면서 포르투갈·프랑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녀 가톨릭 가운데 신자들이하 박수를 기뻐하고 있다. 예수회가 [바티칸시티금지됐다. AP=뉴시스] 스치며 등 여러 국가에서 정 오회와 함께 가톨릭 4대등수도회 나로 가장 규모가 크다. 1534년 이그나티우 치적 압박에 직면한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스 로욜라와 프란치스코 사비에르가 파리 1773년 예수회 해산을 명했다. 예수회는 교 에서 남성 수도회로 조직하면서 시작됐다. 황의 권위에 불복한 러시아·프러시아 등에 1540년 로마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서 명맥을 유지하다 1814년 교황 비오 7세의 로욜라의 ‘영신수련(靈神修鍊)’을 수행지침 칙령에 따라 지위를 회복했다. 으로 이웃 구원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사는 예수회는 교육 부문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1547년 예수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수회는 16세기 종교개혁 바람을 타고 회 대학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새로운 수도회 정신을 앞세우면서 개신교에 100여 개 국가에서 226개의 단과대학·종합 중이다. 조지타운대, 맞서 전 세계로 포교활동을 넓혔다. 1542년 대학을 운영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보스턴 칼 에 사비에르가 포교 활동을 위해 인도를 거 리지, 포드햄 칼리지 등이 이에 속한다. 쳐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아시아에도 전파됐 예수회의 국내 활동은 1954년 시작돼 중 다. 예수회는 신대륙 전도를 포함해 벽지나 국·일본에 비해 늦은 편이다. 60년 서강대, 변경에서의 포교에 헌신하는 것으로 유명하 62년 광주가톨릭대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 다. 영화 ‘미션’의 주인공 신부들도 예수회 다. 한국 지부는 2005년 관구로 승격됐다. (왼쪽에서 둘째). 전 아르헨티나 육군참모총장 로베르토 벤디니에게 성체를 주고 있는 모습. 자신이 응 ↘ 소속으로 그려진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사진과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프란치스코 ↗

원하는 산로렌소 축구팀의 깃발을 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첫 배출한 500년 역사 예수회

13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결정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4 해방신학의 고향 첫 교황낳다 프란치스코를 낳다 해방신학의 고향 남미,남미, 프란치스코를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13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새 교황이 결정됐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가톨릭 신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니라 ‘제2의 유럽’이라고 할 수 있는 미주, 프란치스코는 해방신학자들과 마찬가 미주 중에서도 못사는 미주인 라틴아메리 지로 ‘사회적 죄(pescado social·social 새 교황, 해방신학엔 반대하지만 sin)’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불평등한 부의 카를 선택했다. 분배를 비롯해 사회의 구조가 죄의 문제에 프란치스코의 교황직 수행에 영향을 역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교황 첫 배출한 500년 역사 예수회 500년미가까운 사회정의 문제 있어서는 진보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로마 것을교 충분히 인식하 칠 요소로 라틴아메리카에서 전개된 가톨 교황을 배출하게 된 것은 예수회가  영화사회의 ‘미션’에 등장 예수회 소속, 권위에 저항 교육 경향 진보적 있다.관계에 그러나있었기 새 교황은 정통 릭교회와 역사적 맥락을 황청과 빠트릴 미묘한 수 고갈등 때문이 가톨릭 신 학과각국에서 신앙을 표방한다. 여성의 없다. 역사적으로 가톨릭 교회는다. 라틴아메 18세기 후반 선교활동이 세 사제직 진 출, 피임, 낙태, 안락사, 동성 리카의 가난과 불평등에 일정한 책임이 있 예수회는 프란치스코회·베네딕토회·살레시 속권력과 마찰을 빚으면서 포르투갈·프랑 결혼에 반대 한다. 그러나 사회정의 문제에 다. 교회는 세속의 눈으로 본다면 가톨릭교회는 스 공화주 등 여러 국가에서 예수회가 금지됐다. 정 있어서는 진 오회와 12 함께 가톨릭 4대 라틴아메리카의 수도회 가운데 하독립, 보적이다. 의, 자유주의에 이 지역의 근대화 억 ‘회원’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치적 압박에 직면한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나로‘초국 가장 규모가 크다. 1534년반대해 이그나티우 성인의 청빈 정신은 해방신학 지연시켰다. 가 단체’다. 그 우두머리인 교황으로 프란 를 해산을 명했다. 예수회는 교 스 로욜라와 프란치스코 사비에르가 파리 1773년 예수회 프란치스코 에 대한러시아·프러시아 교황의 대안이자 등에 대답이다. 가난한 신임 조직하면서 교황이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 치스코가 선출된 것은 세계적인 에서 영향이 예 수도회로 권위에 불복한 남성 시작됐다. 황의 철도 노동자의 아들인 프란치스코는 가난 로 선택한 데는 깊은 뜻이 담겼다. 프란치 상되는 ‘지리상의 대변혁’이다. 1540년 지리적 범 로마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서 명맥을 유지하다 1814년 교황 비오 7세의 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교회를 강 스코 성인은 1950~60년대 라틴아메리카에 주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새 교황은 최초‘영신수련(靈神修鍊)’을 칙령에 따라 지위를 회복했다. 로욜라의 수행지침 제14972호 40판 조하는 가운데 가장 화려함을 줄인 검소한 교황 서 싹튼 중시하는 핵심 인물 교육 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아시아· 부문에서 진보적인 으로 이웃 구원을 위한해방신학에서 헌신적인 삶을 사는 예수회는 청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 한 명이다. 마르크스주의로부터 영감을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미주(美 교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1547년 예수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현재 시대의 가톨릭 교회는 받은 해방신학에서 가난과 억압,회 불평등으 洲·Americas),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16세기 대학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예수회는 종교개혁 바람을 타고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교황이 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제2의 출애굽(出埃 교황이다. 새로운 수도회 정신을 앞세우면서 개신교에 100여 개 국가에서 226개의 단과대학·종합 예수회 소속 이라는 조지타운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及)’이다. 교황청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맞서 프란치스 보스턴 칼 지성적, 합리 전 세계로 포교활동을 넓혔다. 1542년 대학을 운영 중이다. 주의적 등이 성향이 강한 예수회는 권위에 대한 자체에는 반대한다. 코를 선출한 추기경들은 세계 가톨릭의 중 새 포드햄 칼리지 이에 속한다. 에 사비에르가 포교교황은 활동을해방신학 위해 인도를 거 리지, 회의와 저항으로도 유명하다. 아르헨티나아시아에도 예수회의 수장으로서나 부에노 국내 심이 유럽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비 건너오면서 활동은 1954년 시작돼 중 가톨릭 교회 쳐 일본으로 전파됐 예수회의 입장에서 라틴아메리카는 오순절파 개신교 교구장으로서 그는 국·일본에 교구 사제 비해 유럽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다. 외면할 수 스아이레스 늦은 편이다. 60년 서강대, 예수회는 신대륙 전도를 포함해 벽지나 와 세속주의의 도전이 가장 거센 곳이라는 들을 해방신학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분투 없었다. 가톨릭 신자 수에서 유럽이 차지 변경에서의 포교에 헌신하는 것으로 유명하 62년 광주가톨릭대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 것도 주목할 만하다. 했다. 주인공 그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의 군부독재 하는 비중은 24%, 라틴아메리카는 한국 지부는 2005년 관구로 승격됐다. 다.42%다. 영화 ‘미션’의 신부들도 예수회 다. 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게 오점으로 남았다.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추기경들은 그러나 아시아·아프리카가 아그려진다. 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 소속으로

가톨릭의 중심 비유럽으로 이동

가톨릭 최대 수도회  교황청과 마찰도

“프란치스코 성인은 금욕·청빈 강조한 분  한홍순 주교황청 한국 대사 한홍순(70·사진)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13일 (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266대 프 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금욕과 청빈의 표 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자질이 부 족해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다는 점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

았을 뿐이다.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의 이유 로 선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축에 속 하는 60대 후반~70대 초반의 인물을 교황으 로 뽑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 새 교황은 어떤 분인가.

“교황명을 프란치스코로 선택한 데 힌트가 있다. 성인 프란치스코(아시시 의 프란치스코)는 복음적 생활을 강조 하며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분이다. 금욕적이고 청빈한 ↗

[부에노스아이레스 AP 로이터=뉴시스]

프란치스코,성인은 교리보다 실천이강조한 먼저 분  “프란치스코 금욕·청빈 10대에 폐 제거  건강 한홍순 한쪽 주교황청 한국 대사 괜찮아 식사 손수 준비하고 버스 즐겨 타 한홍순(70·사진)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13일

때 예수회에 입문해 사제가 결심했 았을 뿐이다. 베네딕토 16세가되기로 건강상의 이유 다. 산미겔 산호세대에서 철학학위를 취득 로 선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축에 속 한 후 33세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신부가 하는 60대 후반~70대 초반의 인물을 교황으 된 뒤에는 분위기가 아르헨티나 전역을 돌며 사목활 로 뽑자는 있었다.” 동에 대주교(1998년)와 추기경 -전념했고, 새 교황은 어떤 분인가. (2001년)이 됐다. “교황명을 프란치스코로 선택한 데 종종 빈민촌을 가난한 신자들과 힌트가 있다.찾아가 성인 프란치스코(아시시 만나고 논쟁보다는복음적 사회적생활을 봉사가 교 의교리 프란치스코)는 강조 회의 주요 하며 임무라고 강조한다. 전임 베네딕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토 16세가 학자 교황이었다면, 그는 신자 분이다. 금욕적이고 청빈한 ↗ 들과 호흡하는 행동하는 성직자로 분류되 고 있다. 동성결혼이나 낙태 등 사회문제에 는 교황청 공식 입장에 충실한 보수주의자 다. 2010년 7월 아르헨티나가 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자 “신의 계 획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질병을 막기 위한 피임기구 사용에 찬성하 고 미혼모 자녀들에 대한 세례를 거부하는 사제들에게 위선이라고 비난하는 등 아르 헨티나 가톨릭교회를 실용노선으로 이끈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다.

(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266대 프 새 교황 프란치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금욕과 청빈의 표검소 하고 소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가난한 이들 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 아버지’로 통한다. -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는 대주교 시절 제공되는 관저와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자질이 부 기사 딸린 리무진을 마다하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족해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다는 점 버스를 손수 때문에 타고 유력 다니며 후보로 식사도 거론되지 않 준비했다. 2001년 추기경에 임명되자 축하 인사를 하 러 오겠다는 지인들에게 “비행기 표를 구입 할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 나눠주라”고 설득 했다는 일화가 있다. 탱고와 축구를 좋아하 고 주교 모임에선 뒷자리에 앉는 비교적 조 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새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부에노스아 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인 철도 노 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0대 때 감염으 로 한쪽 폐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건강상 문제는 없었다. 부에노스 13일(현지시간) 바티칸화학을 시스티나전공했으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이 결정됐음을 알리는 흰azul@joongang.co.kr 연기가 피어오르자 아이레스대에서 22세 전영선 기자

새 교황, 그 이름 택할 정도로 매우 검소” ↘ 생활을 강조했다. 새 교황은 지하철을 타 고 다니는 분이다. 극도로 검소한 생활을 한 다. 청빈을 강조하는 예수회 소속이다. 자신 을 복음화해야 교회가 복음화되고 나아가 사 회가 복음화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쉽게 중지가 모아졌다.

“베르고글리오는 이름에서 보듯 그는 아 르헨티나로 이민 간 이탈리아인의 아들이 다. 또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폭넓은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지금 가톨릭은 많은 지역에서 신자들이 점 점 줄어들고 있다는 데 가장 큰 위기감을 느 끼고 있다. 성직자들이 종교적 삶을 보여 주 는 솔선수범이 절실한 때다.” - 전임자와의 차이는.

“새 교황은 복음 실천, 즉 종교적 생활을 강조한다. 전임 교황은 ‘가르침의 심오성’을 역설하는 최고의 이론가였다.” 바티칸시티=이상언 특파원

joonny@joongang.co.kr 교황 프란치스코의 과거 모습들. 왼쪽부터 젊은날의 프란치스코. 가족들과 함께(뒷줄 왼쪽에서 두번째)한 사진과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프란치스코 ↗

가톨릭 최대 수도회  교황청과 마찰도 교황 첫 배출한 500년 역사 예수회 교육 진보적  영화 ‘미션’에 등장 예수회는 프란치스코회·베네딕토회·살레시 오회와 함께 가톨릭 4대 수도회 가운데 하 나로 가장 규모가 크다. 1534년 이그나티우 스 로욜라와 프란치스코 사비에르가 파리 에서 남성 수도회로 조직하면서 시작됐다. 1540년 로마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로욜라의 ‘영신수련(靈神修鍊)’을 수행지침 으로 이웃 구원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수회는 16세기 종교개혁 바람을 타고 새로운 수도회 정신을 앞세우면서 개신교에 맞서 전 세계로 포교활동을 넓혔다. 1542년 에 사비에르가 포교 활동을 위해 인도를 거 쳐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아시아에도 전파됐 다. 예수회는 신대륙 전도를 포함해 벽지나 변경에서의 포교에 헌신하는 것으로 유명하 다. 영화 ‘미션’의 주인공 신부들도 예수회 소속으로 그려진다.

500년 가까운 역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교황을 배출하게 된 것은 예수회가 로마 교 황청과 미묘한 갈등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 다. 18세기 후반 각국에서 선교활동이 세 속권력과 마찰을 빚으면서 포르투갈·프랑 스 등 여러 국가에서 예수회가 금지됐다. 정 치적 압박에 직면한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1773년 예수회 해산을 명했다. 예수회는 교 황의 권위에 불복한 러시아·프러시아 등에 서 명맥을 유지하다 1814년 교황 비오 7세의 칙령에 따라 지위를 회복했다. 예수회는 교육 부문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1547년 예수 회 대학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226개의 단과대학·종합 대학을 운영 중이다. 조지타운대, 보스턴 칼 리지, 포드햄 칼리지 등이 이에 속한다. 예수회의 국내 활동은 1954년 시작돼 중 국·일본에 비해 늦은 편이다. 60년 서강대, 62년 광주가톨릭대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 다. 한국 지부는 2005년 관구로 승격됐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프란치스코 성인은 금욕·청빈 강조한 분  한홍순 주교황청 한국 대사 한홍순(70·사진) 주교황청 한국대사는 13일 (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266대 프 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금욕과 청빈의 표 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자질이 부 족해서가 아니라 나이가 많다는 점 때문에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 제14972호 40판

았을 뿐이다.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의 이유 로 선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축에 속 하는 60대 후반~70대 초반의 인물을 교황으 로 뽑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 새 교황은 어떤 분인가.

“교황명을 프란치스코로 선택한 데 힌트가 있다. 성인 프란치스코(아시시 의 프란치스코)는 복음적 생활을 강조 하며 근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분이다. 금욕적이고 청빈한 ↗

선출된 지 치스코는 조레 대성 르면 새 멜로 신부 다정하게 프란치 출을 위한 나 성당에 황인 베네 처음으로 딕토 16세 황청 여름 사는 19일 앞서 프 녀 산타


종합 A12 종합 10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북한군 연평·백령도 겨냥 포사격 훈련  도발 위협 고조되는데

지난해 7월 발견한 물질 신의 입자 힉스 거의 확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 발표 “최종 확인까진 시간 더 필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공개한 북한군의 실탄 사격훈련 장면. 대연평도백령도 공격을 가정한 훈련으로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로이터]

북 도발 지휘부 정밀 타격한다더니  공군, 슬램이알 16발 운영 중단 <SLAM-ER·공대지미사일>

미 해군서 엔진 결함 가능성 통보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정은이 연평도와 백령 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연평도 서방어 부대본부 ^육·해병 여단본부 ^‘하 푼’(미군의 함대함 미사일) 발사기지 ^130㎜ 방사포(다연장 로켓) 진지 등 우리 군의 부대 와 시설을 언급한 뒤 “이곳을 대상물로 가상 하고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 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실탄사격을 통해 4 군단 안의 포병들은 대연평도와 백령도의 적 들을 불도가니에 처넣을 수 있게 준비돼 있 음을 검열받았다”며 “훈련에 참가한 부대 가 운데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가 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무도영웅방어대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시 주력 부대 다. 김정은의 훈련참관에는 최용해 군 총정치 국장과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 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이 동행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은 고조되고 있으나 이 를 사전에 제압하거나 응징할 우리 군의 전 력에 구멍이 드러났다. 북한군의 지휘부와 장사정포 진지 등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실 전배치한 장거리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슬

제14972호 40판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슬램이알(SLAM-ER·AGM-84H) 제원 - 길이 4.37m - 직경 0.343m - 무게 679㎏ - 최대사거리 278㎞ - 유도방식 INS/GPS 관성유도방식, 적외선 영상(IIR) 과 데이터 링크로 조종 가능 - 속도 시속 734~1028㎞ - 추진체 터보제트 엔진 - 관통능력 철근 콘크리트 1.2m - 제조사 : 보잉

램이알(SLAM-ER·AGM-84H)에 문제가 생겨 일부 미사일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공군 관계자는 “지난 4일 미 해군으로부터 우리 공군이 보유한 슬램이알의 터보 제트 엔 진에 결함이 있을 수 있으니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권고를 받았다”며 “공군은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슬램이알 미사일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

다. 슬램이알은 하푼을 개량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대신 구입해 넘겨주면 추후 해당 비용 을 지급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들여왔다.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 신 주요 제품은 기술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장 비의 분해도 금지돼 있다. 그래서 결함조사도 미 해군이 관장한다. 관계자는 “우리 군이 보 유한 미사일에서 문제가 발견된 게 아니라 터 키로 추정되는 슬램이알 운영 국가에서 시험 사격 도중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 공군이 보유한 수십 발의 슬 램이알 가운데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은 16발이다. 군 관계자는 “슬램이알은 우리 공군의 전략무기에 해당하는 만큼 미사일에 결함 이 있다면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에 대한 전면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한 기에 20억원이 넘는 슬램이알은 최 대 사거리 278㎞, 오차범위가 3m 미만이어 서 휴전선 이남에서 평양의 북한 지휘부 시 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 다. 공군은 “북한 지휘부의 창문을 때릴지, 출입문을 때릴지 결심을 해야 할 정도로 정 확도가 높다”고 주장했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Higgs boson)의 존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14일 보도 자료를 내고 “그동안의 실험 결과 지난해 7 월 발견한 입자는 힉스 입자가 거의 확실 해 보인다(looking more and more like a Higgs)”고 발표했다. CERN은 이탈리아 라투일레에서 열린 세계물리학대회가 끝난 직후 이런 분석 결 과를 공식 발표했다. 힉스 입자를 찾는 것은 전 세계 물리학자들에겐 반세기 넘게 이어 져온 숙제였다.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표준모형 이론에 나오는 17종의 입자 중 오직 힉스 입자만 찾지 못하 고 있어서다. CERN은 지난해 7월 힉스 입자일 가능성

이 큰 새로운 입자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연 구소는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ATLAS 와 CMS라는 두 개의 연구팀을 통해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박인규(입자물리학) 교수는 “이런 발표는 지난해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다만 최종 확인선언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 다”고 말했다. 김한별 기자 idstar@joongang.co.kr

힉스 입자=137억 년 전 우주가 대

폭발(빅뱅)할 때 순식간에 태어났 다 사라져 버린 입자다. ‘신의 입자’ 로 불린다. 우주를 이루는 기본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으로 이 입자의 존재를 예언한 영국의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따서 ‘힉스 입자’라고 이름을 지은 사람은 한국의 과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다.

박 대통령이 든 지갑도 ‘대박’ 과일 사며 꺼낸 4000원 제품 가죽 가방에 이어 품절 사태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 소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에는 지갑 이다. 14일 대형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소산당’이 올랐다. 전날 박 대통령이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과일과 채소를 사면서 꺼냈던 연보라색 지갑(사진)이 누비 공예 전문업체인 소산당의 4000원짜리 제 품으로 알려지면서다. 14일 소산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해 한때 마비됐고 오후 1시쯤 “주문 폭주로 전 품목 품절돼 죄송하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박 대통령 것과 유사한 연보라색 통장지갑 (4000원)은 물론 컵받침·실내화 등 모든 품 목이 동이 났다. 전화도 불통됐다. 2007년 설립된 소산당은 수예 장인인 김 소애(81) 여사와 딸 박윤주(51) 대표가 공 동 운영하는 브랜드다.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 면세점, 국회 매장, 자사 쇼핑몰 등에 서 판매한다. 소품 가격은 4000~1만2000원 선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설을 앞두 고 서울 중곡 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도 이 지갑을 사용했다. 원래 있던 장식이 떨어 진 것으로 볼 때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에는 즐겨 들던 가죽 가방이 국산 브랜드 ‘호미가’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품절 사태 가 일어났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국제 18 A13 중국 5세대 시진핑호 공식 출범  중화부흥 닻 올렸다 국제  2013년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3월 15일 금요일

국가주석 선출  3대 요직 장악

당장(당헌)에 언급된 중국 공산당 지도사상

북핵·센카쿠분쟁 등 주도적 접근

마오쩌둥 사상=실사구시, 군중노선, 독립자주 및

경제대국 걸맞은 강성외교 펼 듯

덩샤오핑 이론=사회주의 시장경제 통한 중국 특색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를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 사위원회 주석으로 각각 선출했다. 중화부 흥을 외치고 있는 시 주석 시대가 열림에 따 라 중국은 앞으로 내부 개혁과 강력한 대외 정책을 표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후보로 나선 시 총서기는 유효 표 2959표 가운데 찬성 2955표, 반대 1표, 기 권 3표를 각각 받았다. 또 국회의장 격인 전 인대 상무위원장에는 장더장(張德江) 정치 국 상무위원이, 국가부주석에는 리위안차오 (李源潮) 전(前) 당 조직부장이 각각 선출됐 다. 이로써 시 총서기는 중국 권력의 3대 축 인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 주석(이상 지 난해 11월 당 대회에서 선출), 그리고 형식상 의 국가수반인 국가주석직을 차지해 중국 최고 지도자로 올라섰다. 국가중앙군사위

자력갱생 사회주의 건설 3개 대표론(장쩌민)=공산당은 중국의 생산력 발전 요구와 문화의 전진 방향과 인민의 근본 이익을 대표 과학발전관(후진타오)=인간 중심의, 전면적이고 조화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

주석과 위원은 당 군사위 주석과 위원이 각 각의 직책을 겸임하는 게 관례이며 형식적 인 조직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당 총서기 취임 연 설 일성으로 중화부흥을 외쳤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서 G2(미국과 중국)에 걸맞 은 외교를 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 미다. 특히 미국에 대해선 양국의 핵심 이익 을 건드리지 않는 신대국 관계를 요구해 향 후 미국과의 갈등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또 북핵 문제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 다오) 등 영토분쟁에 더 주도적인 태도를 보 일 가능성이 크다. 대내적으로는 부패척결 등 강력한 개혁을 주문해 중국에 개혁바람

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 총서기 취임 이후 20여 명의 국장급 이상 간부가 부패로 낙마했다. 국유기업 수술 등 사회 전반에 대 한 개혁 과정에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어 떻게 무마할지도 관심사다. 시 주석은 15일 전인대에서 총리로 선출 될 예정인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와 함 께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게 된다. 총리가 선출되면 중국은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 집권 이후 덩샤오핑(鄧小平)~장쩌민(江澤 民)~후진타오(胡錦濤)를 잇는 5세대 지도부 로의 권력 이양을 마무리하게 된다. 중국은 당과 정부의 이원적 체제로 인해 지난해 11월 당 대회에서 새 총서기와 정치 국 상무위원단이 선출되면서 사실상 새 지 도부가 출범했지만 정부를 대표하는 국가주 석 등은 이번 전인대에서 선출되기까지 한 시적으로 신구 지도부가 동거했다. 지난 10 년간 중국 국가 최고 지도자였던 후 주석은 14일 아무런 공식 직함 없이 퇴임했다. 리위안차오는 국가부주석으로 선출되면 서 5년 후 국가 최고 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 무위원 진출이 유력시된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고도성장 이뤘지만 부패 심화  범생후진타오의 한계 물러난 4세대 권력 10년 공과

항모·유인우주선 등 과학 급성장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에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앞줄 오른쪽)가 신임 국가주석으로 호명되 자 물러나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앞줄 왼쪽)과 함께 일어나 손을 맞잡고 있다.

중국의 새 국가기구 지도부 직책

이름

국가주석

시진핑

국가부주석 국무원 총리

※국무원 총리·부총리는 15~16일 전인대서 확정 예정

공산당 내 직책 업무 총서기, 중앙군사위 주 국가 수반, 외교·국방 총책임 석, 정치국 상무위원

리위안차오 리커창 장가오리(상무부총리) 류옌둥 국무원 부총리 왕양 마카이 전인대 상무위원장 장더장

정치국원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원 정치국원 정치국원 정치국 상무위원

전국정협 주석

정치국 상무위원

위정성

제14972호 40판

[베이징 AP=뉴시스]

주석 보좌, 주요 정책 조율 경제 등 내정 총괄 경제 담당 사회·문화·체육 담당 행정개혁 담당 재정·금융 담당 국회의장 격, 법률 제정·폐기, 공무원 임면 공산당과 기타 정당 대표, 각 단체와 민족, 홍콩·마카오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자문기 구 수장

기득권층 반발에 밀려 개혁 좌절 모든 권력을 내놓고 14일 퇴임한 후진타오 (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10년 동 안 항상 두 가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나는 안정적인 모범생 리더십을 행사한다 는 칭찬이고 다른 하나는 개혁 없는 ‘반쪽 권력’이라는 비아냥이었다. 그의 ‘범생’ 리더십은 경제에서 빛났다. 집 권 첫해인 2003년 1135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 득은 지난해 6200달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0.8%에 달했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에서 10% 이 상으로 높아졌다. 국가 경제규모는 2010년 이

미 일본을 추월해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 다. 명실상부한 G2(미국과 중국)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그의 과학적 발전관은 지난해 11월 당장(黨樟당 헌)에 당의 지도이념으로 삽입됐다. 첫 항공 모함 랴오닝(遼寧)함의 성공적인 취역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의 우주정거장 수동 도킹 성공 등 군과 우주 개발에서도 강력한 중국의 부상을 일궈낸 것도 그의 안정적 리 더십이 가져온 결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집권 후반기 그의 국정이념이었던 조화사회(和諧社會)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 다. 빈부격차와 부패 증가, 환경오염 등은 악 화됐기 때문이다. 2003년 5만여 건이던 각 종 불만 시위는 지난해 18만여 건으로 늘었 고 2003년 0.479였던 지니계수는 지난해 0.61 을 넘어섰다. 지니계수는 0.4가 넘으면 소득 분배가 불평등한 것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국 평균 계수는 0.31 수준이다. 중국의 부(富)는 상위 1%가 전체의 41% 를 가지고 있다. 부패는 국가 존립을 위협할 정도다. 지난해 11월 당 대회에서 그는 부패 가 당과 국가를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경 고를 했다. 2000~2009년까지 부패공직자가 해외로 빼돌린 금액만 2조7000억 달러(약 2997조원)에 달한다. 안정적 발전 뒤에 숨은 우울한 후진타오 리더십 실상이다. 일각에서는 후 주석의 조화사회 실패는 그가 가진 권력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분석 한다. 중국 권력의 3대 파벌 중 하나인 공청 단파(공산주의청년단 핵심 간부 출신의 정 치세력)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집권 초기부터 장쩌민 전 국가주석 중심의 상하이(上海)방 과 시진핑 주석 계열의 태자당(혁명원로나 고위 공직자 출신 자녀 정치세력)에 밀려 실 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

2011년 8월 24일 수요일

www.joongang.ca

B4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A14

경제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용산 재개발 지분 4년 새 반 토막 재개발 지분 4년 새 반 토막  내놔도 사려는 사람 없어 개발 기대감 가졌던 주민과 투자자들 불안 … 내놔도 사려는 사람 없어 용산개발 디폴트 후폭풍

인근서 분양된 아파트·오피스텔 계약취소·줄소송 가능성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으로 확산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 반감 우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이촌2 동·한강로3가)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마다 전화벨 소리로 요란하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에 매물을 내놓으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 어지는 것이다. 이촌2동 보람공인 고연숙 사 장은 “인근에 주택이나 땅을 산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 지금 내놓으면 팔 수는 있는 거냐며 많이 묻는다”고 전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디폴트(채 무불이행) 후폭풍이 용산 부동산시장을 덮 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에서 용산을 달궈 온 ‘1등 공신’이 쓰러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개발 기대감으로 들떠 있던 주민과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용산 일대는 그동안 국제업무 개발 후광 효과를 노린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 진됐다. 한남뉴타운을 비롯해 크고 작은 재 개발사업 등이 경쟁적으로 진행됐다. 용산 일대 집값은 이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 작되기 전인 2006년 1월에 비해 40%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평균 집값은 29%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용산역 앞 재개발구역의 지분(새 아파트 를 받을 권리)은 2009년 3.3㎡당 1억8000억 원을 호가(부르는 값)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3.3㎡당 8000만원에 내놔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쌓여 있 지만 매수세는 실종됐다. 주택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시장 에선 이미 용산지역 부동산이 찬밥이다. 최 근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 84㎡형은 세 차례나 유찰돼 감정가격의 54% 수준인 6억4800만원에 낙찰됐다. 이촌동 반도아파 트 197㎡형도 감정가의 66%인 10억3000만 원에 주인을 찾았다. 새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 초 입 주가 시작된 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주택형별 로 분양가보다 5000만~1억원 싼 매물이 나

온다. 동자동 M공인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자금난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공사가 중단된 뒤 마이너스 매물이 늘어나더니 올 들어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 예정지 주변에 아파트·오피 스텔 등을 분양한 건설업체들도 비상이 걸 렸다. 대부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앞세워 분양했기 때문이다. 한강로3가에 오피스텔 을 분양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개발이 취소 되면 계약 해지 요구, 사기분양 소송 등이 속 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번 파장은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에 그 칠 것 같지 않다.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을 주도하던 ‘선두주자’가 비틀거리고 있기 때 문이다. 초대형 개발사업의 좌초 위기에 따 른 심리적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 디폴트 소식에 주민들의 반응은 갈린다. 개발사업을 6년째 기다려 온 주민들은 거의 패닉상태다. 김모씨는 “보상금을 기대하고 사업비용 등으로 5억원을 대출받았는데 보 상금을 받기는커녕 집값도 곤두박질칠 텐 데 어떡하느냐”며 한숨 쉬었다. 통합개발을 찬성하는 주민 모임인 11개 구역 비상대책위원회는 통합개발을 추진했 던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보상금이나 새 아파트 입주권을 원하지 않아 개발을 반대해 온 사람들은 반기는 분 위기다. 개발이 무산되면 그동안 입주권 때 문에 묶여 있던 거래가 자유로워지기 때문 이다. 개발 대상지에 포함된 2007년 9월 이 후 이곳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입주권 자격 이 없어 사실상 거래를 할 수 없었다. 한편 서울시는 주민 피해를 줄이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민들 이 5∼6년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어려운데 피 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 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새 경제팀과 ‘타이밍 맞추기’  금리 카드 비축 한은 5개월째 기준금리 동결

금통위에 정부측 인사 참석 안 해 경기 대책 가시화되는 시점에 금리 인하, 효과 극대화하려는 듯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 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 금리 동결의 표면적 이유는 연초 전 망대로 우리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중수(사진) 한은 총재는 이날 “한국 경제가 미약한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1분기 전기 대비 성 장률은 지난해 4분기(0.4%)보다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월 경기가 1월보다 는 나았다고 보고 있다. 김 총재는 “소매 판매·설비투자 등이 1월에는 마이너스 였지만, 2월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 나 이런 한은의 경기 인식 자세 가 일반적인 공감을 얻지 못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예컨대 한은은 “수 출이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1~2월 수출 증가율은 0.5%에 불과 하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 트는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수출의 연평균 증가율은 11.7%인데, 올 들어 증가율이 1% 에도 못 미치는 것은 수출에 이상이 생긴 것 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책임지고 있 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올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0%대 성장이 유력한 상태에서 경기가 금리를 내릴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인 식은 문제가 있다.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 (아베 정부의 무제한 통화방출 정책)가 효 과를 내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연율 (분기별로 따진 통계를 1년 기준으로 고친 것)로 0.2% 성장했다. 중국은 1~2월 산업생 산이 9.9% 늘었고, 수출은 23.6% 증가 했다. 경기가 부진하다는 유로지역 도 1월 소매판매가 1.2% 늘어났다. 미국은 일자리가 생기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진 작에 총력을 기울여온 세계 각국

국민행복기금 미신청자도 빚 탕감 자격 갖춘 채무자에 직접 연락 부채 30~50% 줄여주기로 ‘국민행복기금’이 별도로 채무조정신청을 하지 않은 연체자들의 채무도 선별해 일괄 매입하기로 했다. <본지 3월 12일자 B1면>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 감독원·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은 최근 이 같 제14972호 40판

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국민행복기금 연체채 권 매입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채무자의 연 체된 빚을 청산할 때 개별매입과 일괄정리 방 식이 함께 추진된다. 개별매입은 채무자가 채 무조정을 신청하는 방식이며, 일괄정리는 국 민행복기금이 자체적인 분류를 통해 대상자 를 정하고 이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방식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행복기금이 자격을 갖춘 채무자에게 직접 연락, 지원받을 의사

경제에 봄볕이 쏟아지는데 우리만 아직 봄 기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기준금리 동결의 다른 이유는 정부와의 정 책공조를 위한 ‘타이밍 맞추기’다. 아직 현오 석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취임하지 않은 상태 여서 한은은 새 경제팀과 머리를 맞댈 기회 를 갖지 못했다. 이날 금통위 회의엔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하지 않았다. 그동안 금통위엔 기 획재정부 제1차관이 나와 금리정책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히는 ‘열석발언권’을 행사해 왔는데, 신제윤 재정부 차관이 금융위원장으 로 지명된 이후 재정부 차관이 임명되지 않은 탓이다. 국회에서의 정부조직법 공전 등으로 인한 경제팀의 공백이 이날 금리 동결의 또 다른 배경이 된 셈이다. 시장에선 현 부총리의 취임 이후 한은과 정부의 정책 공조가 본격화하면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 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유병규 경제연구본 부장은 “새 정부 초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이 가시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를 확인한 뒤 채무조정을 진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행복기금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금융 소외계층까지 구제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별신청은 부채탕감 비율이 40~50%, 일 괄정리는 30~50%로 설정돼 개별신청의 채무 감면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활의지 가 확실한 사람에게 혜택을 더 주자는 것이 다. 고령층이나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는 특 수채무자로 분류해 최대 70%까지 채무를 줄 여줄 방침이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삼성 - LG 뉴욕서 ‘광고전쟁’

LG전자는 1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삼성

전자의 광고판 바로 위에 자사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알리는 광고판을 설치했다. 새 광고는 삼성전자가 14일 갤럭시S4 언팩 행사를 알리기 위해 ‘4’자를 강조한 것을 패러디해 시선을 끌었 다. LG전자 측은 “1992년부터 20년 넘게 같은 자리에대상지에 광고해왔다”며 “이번서울 광고는 한시적이지만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포함돼 있는 용산구 서부이촌 집중적으로 밝혔다.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동의 한 아파트운영할 단지에것”이라고 사업을 반대하는

[사진 LG전자] 김도훈 기자

영국 런던 금·은 고시 가격 미국 CFTC서 조작 여부 조사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글로벌 파생상품 가격 기준 사실일 땐 제2 리보 사태 우려 영국 런던의 금은 고시 가격이 시험대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 품시장 감독 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가 런던 금은 고시가격이 조작됐는 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14일(한국 시간) 단독으로 보도했다. 런던 금은 고시가격은 글로벌 귀금속과 각종 금은 파생상품 가격의 기준으로 쓰인 다.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대 거 판매한 금은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가운데 상당수가 이 고시가격에 따라 수익 을 결정한다. 이런 런던의 금은 고시가격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 지난해 불거진 런 던은행간금리(리보) 조작 사태에 버금가는 파문이 일어날 수도 있다. WSJ CFTC 관계자의 말을 빌려 “값 결정 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이 금과 은 가격을 투명하게 결정(Fixing)하고 있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금값 결정에 참여하는 은행은 영국 계인 HSBC바클레이스뱅크오브노바스코 티아, 독일계인 도이체방크, 프랑스계인 소 시에테제네랄 등 다섯 곳이다. 은값 결정에 참여하는 은행은 뱅크오브노바스코티아, 도이체방크, HSBC 등 세 곳이다. 이들 은행 은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에 온스(31.1g)당 가격을 결정해 고 시한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은행이 정산을 목적 으로 은의 경우 1897년부터, 금은 1919년부 터 가격을 결정해 고시해 왔다”며 “그들이

결정한 가격이 글로벌 귀금속 가격뿐 아니 라 온갖 금은 파생상품 가격의 기준으로 구실한다”고 전했다. 금·은 고시가격은 리 보와 함께 런던 금융과 자산 시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런 금·은 고시가격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 런던시장의 신뢰성 이 또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CFTC는 고시가격 흐름을 꼼꼼하게 살 펴보고 있다. 이상 흐름이 발견되면 이를 영국 금융감독 당국에 통고해 소환조사 등 을 벌이도록 할 요량이다. 지난해 리보 조 작도 이런 방식으로 드러났다. 미국 쪽이 리보 조작 혐의를 먼저 포착해 영국 정부에 조사를 요구했다. 금은 값이 조작됐을 가 능성은 충분하다. 소수의 은행들이 사실상 밀실에서 금은 가격을 결정한다. 게다가 이들 은행이 고객이나 자사 자금으로 금 은의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도 대량으로 하 고 있다. 해당 은행들의 트레이더들이 값을 조작해 이익을 챙기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 구조인 셈이다. 리보도 비슷한 환경이었다. 트레이더들이 금리 변동에 베팅해 놓고 리보 결정에 참여 하는 자사 담당자에게 e메일이나 SNS 등으 로 조작을 의뢰했다. 베팅에 유리한 방향으 로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 은행연합회에 보 고하도록 한 것이다. 이런 사실이 들통난 바 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가 벌금으로 낸 돈이 모두 25억 달러 (약 2조77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런던귀금속도매시장(LBM) 대변인 은 “금은 고시가격은 철저하게 공급과 수요 에 따라 결정된다”며 “(가격 결정 과정이) 너 무나 투명해 리보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A15


A16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건강 B1-B3 | 특집 B4 | 문학 B6, B8 | 스포츠 B9 | 국수의 신 B14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밴쿠버 봄, 운동으로 즐기세요 등산, 조깅, 자전거 즐기면서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 효과

아직은 밴쿠버 겨울을 상징하는 비가 오 고 있지만, 그래도 봄 향기를 맡을 수 있 는 계절이 돌아왔다. 춥지 않은 밴쿠버이지 만 스키 등 동계 운동을 제외하면 아무래 도 바깥 활동이 위축되던 겨울이었다. 건강 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산과 조깅, 자 전거 타기 등 밴쿠버 야외활동에 적합한 운 동을 즐기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아는 만 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기는 것이 운동’이 라고 했다. 자기 몸에 적합한 운동 종목 선 택과 알맞은 운동량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 길이다. 밴쿠버 봄을 즐길 수 있는 등산과 조깅, 자전거 타기를 중심으로 건강을 지켜 보자.<편집자 주> 1. 등산 등산은 봄철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등 산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라면 격렬한 운

동보다 등산이 제격이다. 또 정신적, 심리적 으로 정화의 효과가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 막으로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 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산에 오를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끔 보면 교민 중에서도 산을 정복한다는 생각으로 급하 게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가급적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야 한다. 협심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혈 관확장제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행 시에는 피로하지 않게 걸음걸이를 일 정하게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패턴으로 발바닥 전체를 디뎌서 걸으며 리 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쉬는 것은 좋지 않다. 초보자의 경우 30분 정도 걷고 10분 쉬고, 숙련자는 50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적당하다. 겨우내 쉬었다가 오랜만에 등산을 한다면 비교적 쉬운 코스로 산행시간을 반나절 이 내로 줄이고, 하산 할 때는 허리를 낮추고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야 한다. 봄의 밴쿠버 산은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적당한 외투와 생수, 초콜릿 등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것 도 현명하다. 2. 조깅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 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겨울철의 과다 한 음식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을 조절하는데 적합한 운동이다. 조깅을 하 기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 절을 사전에 충분히 풀어 주어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부상을 예방해 야 한다. 조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평지 가 고른 지역이 좋으며, 완충효과가 좋은 편 한 조깅화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 을 입도록 한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30분 이상 해 야 지방분해 및 심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속도를 빠르게 해 시간을 짧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속도를 30분간 유지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자전거타기 자전거 타기는 체중부하의 부담이 적어 심 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리에 국부적인 피로 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하면서 운동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타기에 적합한 복장은 시야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 이나 야광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사고시 중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을 반드시 착용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운동을 하 지 않은 상태에서 봄철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경우 30~40대는 근육통, 아 킬레스건 파열 등의 부상을 입기 쉽다. 따라 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줘야 한다. 천세익 기자 csi@joongang.ca


건강한 당신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B2 건강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S3



눈치 없는 아이들 뇌에 문제  뇌자극 훈련 땐 개선 가능 신년기획 당신의 자녀, 건강합니까 ④

우뇌기능학습장애 체크리스트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 고 있는 주부 김현아(가명·43·서울 서초구) 씨. 눈치가 없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 을 뿐 아니라 선생님조차 자진 전학을 권고 할 정도다. 예컨대 선생님이 “오늘 우리 반 은 떠들었으니까 다 남아서 청소하고 가”라 고 하면 혼자 손을 번쩍 들고 “저는 오늘 안 떠들었는데요”라고 하거나, 수학시간에 국 어 공부를 하고 있다 혼나면 “누구누구는 어 제 영어시간에 국어 공부하고 있었는데요”하 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다. 말을 있는 그 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다. 어른이 “너 참 잘~한다”하고 눈치를 주면 정말 잘하는 줄로 알아듣는다. 또 친구들이 “바보야, 나가 죽어 라”하고 장난치고 도망가면 이를 그대로 믿 고 심한 우울증에 빠진다.

자료=밸런스브레인

■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 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한다 ■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집중하며 고집이 세다 ■ 축구나 농구 등 구기종목을 잘 못한다 ■ 또래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다 ■ 수학 문제 이해가 어렵다 ■ 분위기 파악, 상황파악이 어렵다 ■ 젓가락질이나 미세한 그림그리기, 신발끈 매기에 어려움 겪는다 ■ 방향치나 길치가 많다

우뇌기능을 발달시키는 놀이는

자료=신석호소아정신과의원

(아래 항목 중 자녀가 잘 하는 것은 통과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시행한다) ■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 종이접기 ■ 실로 구슬꿰기 ■ 공기놀이 ■ 섬세하게 그림그리기 ■ 오목이나 체스 두기 ■ 농구나 축구 등 팀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 퍼즐맞추기·레고놀이·보드게임을 함께하기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우뇌기능학습장애의 주요 증상은 눈치가 없다는 것이다. 눈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머 리 속에서 재정리해 처리하는 기능이 현저 히 떨어진다. 때문에 상대방의 표정을 잘 읽 지 못하고, 감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 는다. 메티스신경정신과 진태원 원장은 “사 회성이 떨어지는 게 큰 특징인데, 남의 감정 을 잘 못 읽을뿐더러 자신이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할지 예측하는 능력 도 떨어진다. 때문에 말을 툭툭 내 뱉어 눈 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주위 친구 들이 점점 없어지고 따돌림 당하기 일쑤”라 고 말했다.

눈치코치 부족하면 우뇌에 이상 ‘공부 잘 하는 건 가르칠 수 있어도 눈치 없 는 건 부모도 못 고친다’는 말이 있다. 타고난 성향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치 없는 게 일종의 뇌질환이며 치료 가능하다는 주장 이 최근 의학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른바 ‘비언어성 학습장애’라는 것. 신석호소 아정신과 신석호 원장은 “언어성 학습장애가 언어적인 능력, 즉 읽고 말하고 쓰고 암기하 는 등의 정보처리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면 비언어성 학습장애는 시각정보·공간정보· 통합적·추상적 사고능력에 관계된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언어성과 관계된 기능은 주로 좌뇌에, 비언어성과 관계된 기능은 주로 우뇌에 있어 ‘우뇌기능학습장애’라고도 부 른다”고 말했다.

학교 성적 좋다고 넘어가선 안 돼 시공간 파악능력도 떨어진다. 퍼즐맞추기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그 림을 그리는데도 흥미가 없다. 손가락 발가 락 등의 소(小)근육 발달도 우뇌가 지배한 다. 때문에 글씨도 잘 못쓰고 젓가락질에 서 툴다는 특징이 있다. 운동화 끈도 혼자 잘 묶 지 못한다.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이런 아이가 어른이 되면 직장생활에 어려 움을 겪는다. 신석호 원장은 “신입사원에게 는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주어지게 마련인 데, 우뇌기능이 떨어지면 어느 것부터 먼저 해야 할 지 감을 못 잡는다. 일의 순서를 정해 재배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부터 붙잡고 있 어 상사에게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진태원 원장은 “똑같이 일을 배워도 우뇌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일을 늦게 배우고,

스럽거나 위험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 도 됩니다. 통증 역시 나이보다는 체질이나 수술법 등 개인차가 큽니다. 부작용 중 대표 적인 것이 구형구축입니다. 몸이 보형물을 이 물질로 인식해 보형물 주변을 피막으로 형성 하는 현상입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과 도한 출혈이나 감염, 보형물의 재질, 주변 조 직의 손상, 체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구형구축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슴성형 보형물로 식염수백이

나 코히시브젤 스무스타입(표면이 부드러운 타입)을 사용했다면 반드시 수개월간 마사지 관리를 해야 합니다. 반면 코히시브젤 중 표 면이 거친 텍스처 타입 보형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피막이 잘 형성되지 않 아 구형구축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요즘 유명해진 물방울 가슴성형은 보형물 모양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원형 타입이 아 니라 윗부분은 납작하고 아랫부분은 볼록한 물방울 모양입니다. 가슴 윗부분에 부자연스

어리버리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우뇌기능저하는 부모가 잘 모르고 넘 어간다.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우뇌 기능이 떨어진 아이 중에서 좌뇌기능이 정상 이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 다. 학교에서 일반적인 학습 능력은 뛰어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가 좀 이 상하더라도 학습 능력에서는 별 문제가 없고 성적이 좋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게 변 원장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검사 받도록 우뇌기능이 떨어졌나 확인해 보려면 전문 지 능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웩슬러 아동용 지 능검사(K-WISC-Ⅲ)로 전체 평균지능·언어 성지능(좌뇌기능)·동작성지능(우뇌기능)을 평가한다. 신석호 원장은 “동작성 지능점수 가 언어성 지능점수보다 20점 이상 낮으면 우 뇌기능 저하로 본다”고 말했다. 진 태원 원장 은 “현재 전체 아동 중 2% 정도에서 우뇌기 능 학습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 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으로 보고 있 다.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때 우뇌 기능저하 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므로 이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진단이 됐다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진 태원 원장은 “우뇌세포를 자극하는 각종 치 료를 끊임없이 반복하면 새 뇌회로가 형성되 고, 안정화된다. 단 ADHD가 동반된 아이는 전두엽 기능에 문제가 있으므로 약물 치료 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레알 뷰티 톡톡 30대 후반 주부의 가슴성형

물방울 보형물 넣으면 볼륨감 자연스러워

Q 30대 후반의 가정주부입니다. 가슴성형을 하고 싶었는데 부작용이나 통증이 걱정돼 그 동안 미뤄 왔습니다. 얼마 전 수유가 끝나 용 기를 내보려고 하는데 나이가 부담이 됩니 다. 또 물방울 가슴성형이 예쁘다고 하는데 어떤 수술인가요? (서울 불광동 조○주) A 가슴성형을 받는 여성은 20대보다 30~40대 주부가 더 많습니다. 30대 이상 기혼 여성의 절반 이상이 가슴성형을 원한다는 조 사 결과도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더 부담

러운 볼륨이 없고, 실제 가슴에 가까운 모양 이 장점입니다. 가슴성형에는 다양한 절개법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유륜 주위, 가슴 밑주름, 배꼽을 통한 절개 등 방법이 다양합니다. 신체적 문 제가 없다면 여성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합니 다. 다만 배꼽을 통한 가슴성형은 보형물을 삽입한 후 부풀리는 식염수백 보형물을 사용 할 때만 가능합니다. 김수신 의학박사·성형외과전문의

40판 제14950호


를 돋우는 조미료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건강을 위해 식초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료 식초가 양념을 넘어 고급 건강 음료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15일총금요일  주연구소 식초학교 류인수2013년 소장은 3월 “식초는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로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건강

발효식초(양조식초)다. 빙초산으로 불리는 합성식초는 석유에서 분해·합성해 만든 산도 99% 강산이다.

B3

초는 과일이나 곡류를 발효시켜 만든 순수 발효식초와 알코올(주정)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식초가 있다.

살뺄 때 한잔 술깰 때 한잔  식초는 우리 몸의 감초

도 유기산·구연산·사과산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고 말했다.

수 발효식초를 권할 만하다.

음식을 조리할 때 약방의 감초 격으로 들어가는 식초. 식초는 새콤한 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돋우는 조미료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건강을 위해 식초를 마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도 식초를 건강 음료로 마시는 모습은 익숙하다. 인류 최초의 조미료 식초가 양념을 넘어 고급 건강 음료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막걸리·블루베리·바나나·유자 등 식초를 담그는 재료도 다양하다. 한국가양주연구소 식초학교 류인수 소장은 “식초는 총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로 노화 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식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합성식초와 발효식초(양조식초)다. 빙초산으로 불리는 합성식초는 석유에서 분해·합성해 만든 산도 99% 강산이다. 합성된 강산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요리에는 잘 사용 하지 않는다. 발효식초는 과일이나 곡류를 발효시켜 만든 순수 발효식초와 알코올(주정)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식초가 있다. 류 소장은 “주정식초엔 초산의 비율이 높고, 순수 발효식초엔 초산 외에도 유기산·구연산·사과산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고 말 했다. 이 때문에 요리용으로는 대부분 주정 식초가 쓰인다. 음료용으로는 순수 발효식초를 권할 만하다

체내에선 알칼리로 변해, 피로 회복 효과 식초는 신맛 때문에 산성 식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표적인 알칼 리성 식품이다. 식초 자 체는 산성이지만 체내 에서는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것. 관동의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식초에 들어 있는 아세트산이 물에 녹아 이온화된다. 2 이때 유기산(초산·구 연산)을 내놓으면서 알칼리성 이온으로 변한 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피로물질인 젖산 등 의 산성물질이 체내에 많을 때 식초를 마시면 산성화된 혈액이 중화돼 pH가 정상이 되면서 피로가 회복된다. 정 교수는 “이 외에도 식초 의 유기산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들어가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생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과음 뒤에는 식초물 한 잔을 권한 만하다. 식초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숙취를 느 끼게 하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체내에 남 아 있는 아세트알데히드와 수분·비타민·무기 질 부족이다.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 원 전용준 원장은 “식초에 들어 있는 유기산 이 비타민과 무기질의 흡수를 돕는 촉진제 역 할을 하고, 아세트알데히드 등 독소를 분해해 숙취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식초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식초에

는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항비만 성분 이 들어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속에 쌓 인 지방을 소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강동경희 대한방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 수는 “식초는 지방화합물의 합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다이 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요리할 땐 식초-소금-간장 순으로 넣어야 소금 대신 식초로 간을 하면 염분 섭취를 줄 일 수 있다. 혈액 속에 나트륨 성분이 늘면 혈 관이 수축해 고혈압·고지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조리할 땐 식초-소금-간장 순으로 넣는 다.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에도 물을 붓기 보다는 식초를 넣으면 짠맛이 사라진다. 국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 수는 “소금이나 간장보다는 식초를 활용해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짠맛에 길들여진 미각 을 개선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초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식초의 초 산이 칼슘을 이온화시켜 칼슘의 체내 흡수율 을 높이기 때문이다. 과잉 염분은 체외로 배 출시켜 골밀도를 유지시키고 뼈를 강화시킨 다. 식초 전문가로 알려진 계명대 식품가공학 과 정용진 교수는 “칼슘을 그냥 섭취하면 위 에서 용해된 뒤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비교적 흡수율이 떨어진다. 이때 식초 등 유기산을 먹어주면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했 다. 정 교수는 칼슘 섭취에는 초란만 한 게 없 다고 말했다. 초란은 식초에 계란의 껍질을 담

가 먹는 전통 음식이다. 정 교수는 “초란에 녹 아 있는 칼슘은 소장 점막 상태를 통과하기에 가장 좋은 형태를 띠는 이온화 칼슘”이라고 말했다. 보통 우유를 마실 때 칼슘 흡수율이 15%에 그치는 반면, 초란은 칼슘 섭취율이 67%에 달한다. 정 교수는 “폐경기 여성이나 청소년 등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 만 골다공증 환자가 초란을 맹신해 복용해선 안 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초란이 골다공증 환자 등에게 효과가 있다 는 의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 실제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전문의 와 상담한 뒤 먹을 것을 권했다. 식초엔 치아 부식 성분  양치질 필수 식초를 고를 때는 산도를 확인한다. 산도는 신맛의 강도를 표시한 것. 보통 4~5, 6~7, 12% 등 다양하다. 무침 요리에는 국물이 적어야 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신맛을 낼 수 있 는 산도가 높은 식초를 사용한다. 오이냉국이 나 냉면과 같은 국물이 많은 요리나 드레싱에 는 산도가 낮은 식초가 좋다. 음용 시에는 산 도 6% 이하의 식초를 골라 물에 타 마셔 산도 를 1% 이하로 떨어뜨리는 게 좋다. 특히 위궤 양이 있는 사람은 농도가 짙은 식초는 삼가야 한다. 식초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어 복용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한다. 식초를 보관할 때는 공기 중의 초산균이 번식해 식초가 상하 지 않도록 마개를 덮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집에서 만드는 막걸리 식초 1 항아리처럼 볼이 넓고 둥근 그 릇을 준비한다. 2 알코올 도수가 6~7% 정도 되는 생막걸리를 볼 가장 넓은 부분까지 채워 넣는다. 3 종초(살아 있는 초산균)를 넣고 30~32도가량 온도에 서 보관한다. 4 뚜껑 부분에 천이나 문 종이로 공기가 통하게 막아 햇빛이 없는 곳에 일주일 이상 보관한다. 5 초산균은 이틀에 한 번씩 저어준다. 6 식초가 만들어 지면 입구가 적은 병에 넣어 냉장고에서 보관한다. <한국가양주연구소 식초학교 류인수 소장>

초란 만들기 1 날계란 10개와 천연 현미 식초 및 뚜껑이 있는 유리병을 준비한 다. 2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 다. 3 날계란을 껍질째 넣고 병 속에 식초를 붓는다. 4 뚜껑을 닫아 상온의 어두운 곳에서 1 주일 정도 보관한다. 5 계란이 부풀어 오르면 막 성분 과 계란 내부를 건져내 버린다. 6 나머지 내용물을 잘 먹는다. 7 하루에 30mL 정도 3회에 나눠 마신다. <도움말: 계명대 식품가공학과 정용진 교수>

1 1 식초는 피로회복·숙취해소·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양파·막걸리 등 다양한 재료로 식초를 만들 수 있다. 2 요리할 때 식초를 이용하면 소금 섭취를 줄 1 일 수 있다.

■ 라면 끓일 때 식초 한두 방울을 넣는다. 면발이 불지 않고 탱탱해진다. ■ 먹고 남은 햄을 보관할 때 칼로 자 른 면에 식초를 바른다. 항균 효과로 신선하게 보관된다. ■ 갓 담근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맛이 없다. 식초를 약간 넣으면 신 김치로 끓인 김치처럼 맛이 있다. ■ 생 선을 석쇠에 구울 때 생선 껍질에 식초를 바르면 껍질이 눌어붙지 않고 잘 익는다. ■ 갓 지은 밥에 식초를 한두

탕, 다진 마늘,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을 해 먹는다.

분류

정의

발효 과정

산도

식초 이렇게 마셔요

합성식초

-석유로부터 분리·합성한 식초(빙초산) 또는 빙초산을 희석한 식초

없음

99%

1 산도가 6% 이하인 식초를 물에 타 산도를 07~1% 아

-주정(에틸알코올)을 초산발효한 식초(속성 발효식초)

초산 발효

6~7%

래로 낮춘 뒤 식후에 마신다. 2 기호에 따라 우유·주스·

발효식초

주정식초

(양조식초)

과일 등에 섞어 먹는다. 3 식초의 하루 섭취량은 체중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조리용 식초 순수발효식초

곡류식초

쌀, 보리 등의 곡류를 원료로 만든 식초

알코올 발효, 초산 발효

4~5%

1kg당 05~08ml가 적당하다. 체중이 70kg인 성인 기

과일식초

사과, 포도 등을 과실주로 만들어 다시 초산 발효한 식초

알코올 발효, 초산 발효

2.6~5%

준 식초 35ml(소주잔 1잔)을 하루에 3번 나눠 먹는다.

-과실초, 발사믹식초, 감식초 등

초를 만들 수 있다.

알림

막힐 수도

래주머 함·묵직 위의 피 악의 경 이때가

번 망가 않는다. 한 구멍 만 놔두 커지는

생길 수 가 피부 액이 응

고돼 딱딱하게 변한다. 이 응고된 피딱지가 혈 관으로 흘러 들어가면 심장이나 폐의 중요한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예컨대 좁은 비행기 좌석 에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흉통 과 함께 쓰러지는 것을 이코노미클래스 증후 군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심부 정맥 혈전 증이다. 이러한 합병증이 흔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구동성 으로 “다리가 가벼워지고 오래 서 있거나 운 동해도 피곤하지 않다”고 말한다. 또 “밤에 잠 을 잘 때 기지개를 켜면 다리에 쥐가 나서 통증 때문에 잠을 깨곤 했는데, 수술 후에는 마음을 푹 놓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며 좋아한다.

아이들 피부 건강 ‘아토피닷컴’과 상의하세요 수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막연하게 겁을 내 고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요즘엔 과거 수술처럼 피부절개가 크지 않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 기법이 발전 됐다. 경험하지 않아도 될 나쁜 기억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가벼운 질환이라도 조기검사와 적극적인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서울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

시도 때도 없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 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가려움증·피부 건조증·습진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병이다. 아 토피 피부염은 치료가 쉽지 않다. 원인이 환 경·유전·면역·식품·집먼지 진드기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중앙일보헬스미디어는 아토피 피부염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아토피닷컴(www.atopi.com)’을 운영한 다. 아토피닷컴은 13년간 아토피 피부염 관련 상 품만 전문적으로 발굴해 판매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작은 외부 자극에도 증상 이 악화할 수 있다. 피부 자극 원인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목욕 횟수를 줄이고 거친 화학

섬유 옷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공식 검증 기관에서 피부 저자극 제품으로 인정받은 제 품을 사용하는 게 바 람직하다. 아토피닷컴 쇼핑몰에 입점한 필몬트침구(사 진)는 다공성물질(내부에 빈 공간이 있어 콜로 이드 용액의 통과가 불가능한 물질) 검증기관 인 Porous Materials, Inc. USA에서 진드기, 미 세 알레르겐 차단 인증을 받았다. 퓨라이트(진 드기 자외선살균기)는 대한아토피학회 공식 추천제품으로 미국 QLAB 환경연구소의 살균 인증을 받았다. 올리브놀의 제품 중 데마바디 크림·수분크림은 독일 에코테스트 인증을 획

식초 하나로 주방을 풍성하게 만들어요

만들 때 식초를 활용.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를 섞어 설 <자료 제공: 샘표식품연구소 이종열 연구원>

골밀

저어 1주일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고 꿀물·과즙 등에 타

방울 뿌려주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 드레싱을

식초의 종류

아픈 담당하 정부가 인요양 양생활 이다. 들이 내린 조 7000여 조리원 생겼다 노인요 “수도권 다음 달 다”며 고 말했 격요건 대표를 -단기 “정부 했을 분야에 당초 정 신해 단 간 360 인복지 물을 는 달리 물을 임 요양기 인을 돌 -정 맞추기 “정 360일

득했다. 8년째 아토피닷컴을 이용하고 있는 이은구 (31·서울 송파구)씨는 “아토피닷컴은 전문상 담원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해주고, 인증받은 제품이 한 곳에 모여 있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구매 전 샘플을 받아볼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아토피닷컴이 봄을 맞아 소비자 구매 이벤 트를 진행한다. 집먼지·진드기 관리 제품인 알러서치 세탁세제와 필몬트침구 구매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필몬트 진드기방지 베개커 버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2월 18일부터 28일까지며, 당첨자는 3월 5일 아토피닷컴 홈 페이지(www.atopi.com)에서 발표한다. 문의 02-751-9583.

허리와 천호동 협착증 의 진단 골절이 간 통증 시멘트 형술을 어난 그 알았다 자신을 척추 아지면 이 가는 게 엉덩 에도 척 문제 할수 일정형 해동 받은 1 이상이 유 없는 것으로 등·엉덩 다고 답 는 여성

건강

공복 학박사 매일 아 하게 살 상전 60초 건 음, 이정

스포츠 를 담은


25

제 266대 2013년 교황 3월 프란치스코 15일 금요일 

B4 특집2013년 3월 15일 금요일

가톨릭 애송 평화의 기도 지어 서민들 라틴어 제대로 못 읽자 고향 아시시 지역 방언으로 써 성 프란치스코는 

13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아시시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무덤 앞에서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이 모여 새로 선출된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제266대 교황으로 뽑힌 호 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황명으로 프란치스코를 택했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었던 성 프란치스코는 청빈과 용서의 대명사였다.

[아시시(이탈리아) AP=뉴시스]

황폐한 마음 어루만지는 ‘가난의 사도’ 되시길  국내 종교계 반응은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 “겸손과 봉사로 교회 이끌 것”  자승 총무원장, 경산 종법사도  행복 가득한 세상 만들기 기원 “새 교황이 자신의 이름으로 선택한 프란치 스코 성인은 무소유의 정신을 지닌 분이셨 다. ‘평화의 기도’를 쓴 시인이기도 하다. 새 교황이 그런 이름을 택했다니 대단하다. 무 소유의 철학, 시인의 마음으로 이 시대 황폐 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 시인 정호승(63)씨는 종교색 짙은 시편으 로 상처 입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해 왔 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새 교황 선출 소식이 전해진 14일 오전 그는 “마침 아 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의 전기를 몇 권 구 해 읽던 중이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새 교황이 한국 가톨릭계를 기대에 부풀 게 하고 있다. 첫 남미 출신 교황인데다 가

톨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인인 프란치스 코를 교황명으로 택해 시대 흐름에 맞는 변 화와 함께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이 예상된 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는 축하 메시 지에서 “새 교황께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서 관용과 포용력을 지니고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무엇보다 세계의 평화를 구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쳐주시기 바 란다”고 밝혔다. 염 대주교는 이어 변화에 대한 기대를 비 쳤다. “가톨릭 교회는 2000년 역사의 흐름 속에서 교회의 정통성을 굳건히 하면서도 시대의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변화해 왔 다”며 “성령께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통 해서 우리 교회를 올바로 이끌어 주실 것” 이라고 했다. 전임 교황들이 냉전 종식(요 한 바오로 2세), 교회의 근본정신 재확인

염수정 대주교

강우일 주교

(베네딕토 16세) 등에 공헌했다면 새 교황 은 겸손과 가난,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교회를 이끌 거라는 기대다.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도 축하 메 시지에서 “교황께서 선택하신 프란치스코 라는 이름은 그분이 원하시는 단순함과 청 빈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가난한 이에게 기쁜 소식을, 억압받는 이에게 해방을 선포 하시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 주실 것을 믿는 다”고 밝혔다. 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최홍준 회장은 “비유럽, 비이탈리아 출신 사제가 선출됐다. 같은 비유럽권인 한국 신자의 한 사람으로서 신선하다”고 말했다. “가 톨릭이라는 용어는 보편적이라는 뜻이 있 는데, 그런 이름에 걸맞은 선출인 것 같다” 는 얘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회 출신이다. 종

자승 총무원장

경산 종법사

교개혁기인 16세기, 개신교가 기존 교회를 부정하고 그 테두리를 뛰쳐나가 개혁을 시 도한 데 반해 예수회는 교회 안에 남아 개 혁을 도모했다. 그러면서도 교회 건물 바깥 저자 거리로 나가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사 랑을 실천하고 이웃에 봉사했다. 이런 영성 적 특징은 학교 설립을 통한 교육 사업, 신 부나 수녀·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영성수 련이라는 활동으로 나타났다. 예수회 홍보 담당 조인영 신부는 “새 교 황이 보다 보편적으로 세상의 흐름을 품 으려고 하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 했다. 특히 “교황 선출 발표 직후 발코니에 나와 하느님이 자신을 축복하시도록 함께 기도해달라며 베드로 광장의 군중들에게 부탁했다”며 “그만큼 겸손한 분인 것 같 다”고 말했다. 불교계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 종 자승 총무원장은 “인류의 빈곤과 기아 문제의 해결,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데 가톨릭이 더 많이 노력하고 기여 하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도 “평화가 가득한 하나의 세계를 만 드는 기연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미움 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 서를…’. 가톨릭에서 가장 애송되는 기도 중 하나 인 ‘평화의 기도’다. 이탈리아의 수호 성인 인 프란치스코(1182∼1226)가 지은 시다. 프 란치스코는 라틴어로 쓰인 성경을 서민들 이 읽을 수 없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고향 아시시 지역의 방언으로 ‘평화의 기 도’를 썼다. 그만큼 ‘애민정신’이 각별했던 수도자였다. 성인 프란치스코는 가톨릭계의 수퍼 스 타다. 중세교회의 개혁자이자 청빈과 순결, 순명의 대명사로 인식돼왔다. 때문에 로마 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의 저술가 시오노 나나미는 프란치스코를 14세기 르네상스보 다 200년 먼저 변화의 씨앗을 심은 ‘최초의 르네상스인’으로 평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 어났다. 젊어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내전에 참가해 전쟁의 참 상을 목격한 후 마음을 돌린다. 상속권을 포기하고 ‘영혼이 가난한’ 수도자의 길로 들어서 평생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그가 일으킨 교회 개혁의 파장은 컸다. 1209년 초기 형태의 수도회가 시작된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는 불과 10년 뒤 5000 명 규모로 불어났다. 1223년 정식 수도회 인준을 받았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카 푸친 작은 형제회 등 영성적 지향이 같은 가족수도회들이 생겨났다. 신준봉 기자

이탈리아 성인 프란치스코의 초상.

40판 제14972호

[중앙포토]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B5


B6 문학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독도의 진실을 찾아서

한.힘 . 세 .설 .

심현섭 한국역사문화원 원장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위한 숙제 일본은 한국과 일의대수(一衣帶水)의 나라 다. 100여리(50km)밖에 안 되는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삼국시대로부터 오랜 세월을 이 웃으로 지내온 나라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웃하는 나라 사이에 잘 지내기보다는 잘 지 내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일찍이 많은 백제인 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지배계층을 이 루었고, 특히 백제 멸망 후 백제를 구하기 위 해 왔던 구원병이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 에 패배 한 뒤 많은 백제인들이 일본으로 건 너갔다. 일본의 왜구는 신라시대부터 한반도 의 해안지방을 끊임없이 약탈하여 그 피해가 막심하였다. 오죽했으면 삼국을 통일한 신라 의 문무왕이 유언으로 자신을 화장해서 동 해에 장사지내주면 동해를 지키는 용이 되겠 다고 했겠는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도 수많 은 왜구를 격퇴한 공으로 용맹을 날리는 장 군이 되었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 요시는 무모한 대륙정복의 꿈을 안고 평화롭 게 살아가던 조선을 무자비하게 침략했다. 7 년 전쟁이 끝나고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조 선통신사를 통해서 조선의 문물을 전하고 상 호친목을 다졌는데 이것은 19세기 초까지 거 의 200년 간 지속되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유신을 통해서 급진 적인 서구근대화 작업에 돌입하였고 8년 후 에는 자신들이 미국의 페리 제독에게 1853 년에 통상을 강요받았던 형태 그대로 강화 도 앞바다에 함선을 띄우고 조선을 압박하 여 불평등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된다. 이후 청 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본격 적으로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미명 아래 이웃 나라를 침탈하는 군국주의의 길을 가게 되 었다. 그 희생의 전면에 조선이 서게 되었고 일본과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상처를 안 게 되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한국과 유사 한 나라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은 말할

독도

것도 없고 언어가 우랄알타이 계통으로 어 문체계가 비슷하고 인종 또한 몽고계통으로 같다. 일본민족의 기원으로 한반도를 통해서 건너갔다는 기마민족설이 아직도 유력하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 사를 통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미운 정 고운 정을 만들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웃과 가깝게 우정을 나누며 친하게 지내면 친구가 되는 것이고, 이웃과 반목하고 멀리 지내면 결국 원수가 되게 마련이다. 세계 초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중국은 이제 본격적 으로 아시아의 패자가 되려고 하고 있다. 통 일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현실적인 영향 력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

반도의 미래가 남북한의 의지만으로 진행되 지 않으리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 되었다.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일본과 러시아의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해야하는 시 대적 상황 속에 놓여있다. 특히 일본은 ‘가 깝고도 먼 나라’라고 일컫고 있지만 앞으로 ‘가까우면서도 가까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은 한국전쟁으로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받았고, 한국 또한 경 제개발에 일본의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은 처지이다. 지금 세계를 주름잡는 반도체 산 업도 초기에 일본으로부터 생산설비를 거의 다 들여왔다. 한국인이 제일 싫어하는 나라 가 일본이고 일본이 제일 싫어하는 나라의

1-2위가 한국이다.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아 무리 생각해보아도 기분 나쁜 나라고 못된 나라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이웃 나라를 미 워하기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현 재의 한일 간의 반목을 이해와 협력으로 바 꾸고 공존공영 하는 평화로운 관계로 만들어 서 두 나라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두 나라의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지금 세대에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아직 해결해야할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가장 첨예한 문제는 ‘독도의 영유권’ 문제이다. 독도는 이 제 동해상의 외로운 작은 돌섬이 아니다. 한 일 간의 미래를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가 가

름하는 상징이 되었다. 영유권 문제는 관계되 는 두 나라가 서로 자기 나라 영토라고 주장 하는 데서 출발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두 나 라 중에 한 나라의 주장은 진실이 아닐 수 있다. 또한 진실인줄 잘못 믿고 있을 수도 있 다. 어찌 되었든 한일 두 나라 사이에는 이 독도 문제를 시원하게 풀어내지 않고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일본은 독도 이외에 도 북으로는 러시아와 쿠릴열도의 북방영토 문제로 다투고 있고,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 도는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실정이다. 센카쿠 열도는 1895년에 독도는 1905년에 무 주지(無主地)라는 명목으로 영토편입을 하였 으며 독도와 달리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현 재 실효지배를 하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 한다. “독도가 왜 우리 땅입니까?“하고 묻는 다면 조금은 어안이 벙벙하면서 ”우리 땅이 니까 우리 땅 아닙니까?‘하고 반문하게 될 것 이며 “울릉도는 왜 우리 땅입니까?“하고 묻 는 만큼이나 어리석은 질문이 되고 있다. 그 렇다면 이렇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독도를 일본은 왜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 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사법재판소> 에 가서 영유권 문제를 끝내자는 일본의 속 셈에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법상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 은 인정받는데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일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해 물은 통계가 나왔다. 약 21%는 독도는 한국땅이라 고 했으며 70%는 모르겠다, 나머지 9%는 일 본 땅이라고 했다고 한다. 일본의 대다수는 독도 문제를 첨예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옛 제국주의 시대에 향수를 가지고 다 시 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싶어 하는 일부 국 수주의적 우익세력이 독도를 빌미로 삼고 목 소리를 크게 내고 있으며 정치인조차 이들의 비위를 맞추어 영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는 독도가 왜 한국 땅 일수 밖에 없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독도의 정확 한 진실을 알아야 독도가 가로막고 있는 한 일 간의 장벽도 허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 다. 다음 주 칼럼부터 이 문제에 대해 살펴 보려고 한다.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B7


B8 문학

눈물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너라는 말 하나

김봉림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을 기억하라” 재의 수요일 예식 때 이마에 얹어진 말씀. 사제의 음성 에 돌아갈 땅 위를 눈물 몇 방울로 적 신다.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보다는 흙 에서 온 것을 잊고 살아온 미안함이 오감을 부끄럽게 만들고. 흙으로 돌아 가기에 버겁게 무거운 내 소유가 고개 를 들지 못한다. 몇 십 년 해마다 들어 온 말씀인데 이제야 가슴에 닿는 것 은 살아온 세월이 쌓여서인가? 눈물은 세월을 먹으며 자라는 것 같 다. 아주 어릴 적엔 단지 자신의 불편 함 때문에 울었다. 배가 고파서, 기저 귀가 젖어서, 아파서… 그러다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눈물이 났다. 무서 워 라든지, 섭섭해서라든지, 아님 헤어 지기 싫어서… 좀더 자라 욕심이란 것 을 가슴에 품게 되면서는 맘대로 되 지 않는 세상사 때문에 많이 울었다. 갖고 싶어서, 미워서, 억울해서, 내 맘 몰라주는 누구 때문에… 또, 지금 생 각하면 우습지만 얼마간은 나라를 구 하지 못하는 나약함에 울부짖던 때 도 있었다. 그런 눈물에 주름이 생기 며 조금씩 세상을 품는 눈을 갖게 되 었고, 남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도 알 게 되었을 게다. 하기야 내 눈으로 흐르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서, 혹은 나 때문에 흘려진 다른 사람의 눈에서 흘러내린 고맙고 미안한 눈물도 꽤 되지 싶다. 남자는 더구나 아버지가 운다는 것은 상상조 차 못하던 때, 유난히 사랑하던 맏딸 인 내가 많이 아파 장애인이 될 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이 있던 날, 미닫 이 문 너머에서 우시던 모습이 아직 도 손에 잡힐 듯 떠오른다. 아주 어 린 나이였지만 막연히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버지 또한 내게 더 없이 소중한 사람으로 다가온 사건이었다. 그 자존감은 지금 까지 나와 함께 살며 늘 삶의 버팀목 이 되고 있다. 캐나다로 떠나기 전날 엄마가 흘린 눈물은 미안한 추억으로 남아 버렸다. 속 마음과는 달리 잔정을 표현하지

않던 당신인지라 펑펑 쏟아내는 눈물 이 생경해서 별 공감 없이 바라보았 던 나. 이제 그 나이의 내가 되어서야 그날의 눈물을 헤아릴 줄 알아 가슴 한 켠에 물기가 고인다. 힘 실어 한 번 안아라도 드렸어야 했는데…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이 난다는 가까운 시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 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아름다운 것 을 보면 웃어야지 왜 눈물이 날까 하 는 미숙한 답변에 말없이 미소 짓던 그녀에게 연장인 내 나이가 오늘에야 낯이 뜨겁다. 아름다움이 눈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은 얼마 되 지 않는다. 요즈음은 화사한 겨울 햇 살, 때깔 고운 꽃잎, 봄을 타는 나뭇 가지, 산 속 물소리, 손녀 딸의 앙증맞 은 손가락도 눈물을 불러내기 일쑤다. 그뿐인가 동생들의 원숙한 모습도, 속 넓은 며늘아이의 말 한마디도 눈가를 적시게 한다. 생각이 다른 남편의 야속함은 젊은 날 간간히 흘린 눈물로 씻겨, 오늘은 흰머리 아래 자리한 그의 선한 주름 이 서글퍼 눈물이 난다. 세월 따라 나 자신도 변하건만 왜 만사에 똑 같 은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고 안달 을 했는지. 눈가에 주름이 나란히 나란히 자리 하면서부터는 많이 힘든 사람을 봐도 내가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는 안도보 다는, 내가 그였으면 어떨까 하는 마 음이 드니 눈물이 더 많아진다. 지난 세월 힘들어 흘린 눈물이지만, 그래 도 눈물 때문에 넉넉해졌음을 느낀다. 몇 겹이나 더 흘러 내야 눈물이 착 해지는 걸까? 얼만큼의 눈물을 버려 야 나보다 남을 헤아리는 넉넉한 마 음으로 흙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걸 까? 떠나는 내가 가여워서가 아니라, 날 떠나 보낸 자식들의 슬픔이 가슴 에 걸려 눈물이 나는 지금의 나이가 싫지만은 않다. 얼마가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흙으 로 돌아가는 날까지 착한 눈물로 내 돌아 갈 땅을 적셔 두어야 할 터인 데….

고향마을

김영희

시인₩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운문영 2002 년 자유문학 시등단 2005년 5월 중앙일보 문예 시 당선 현재 프린스 조오지 거주

난 너라는 말을 좋아 한다. 이름을 불러 주면 더 좋아 한다. 누구가 나보고 문영아 하면 마치 어린 시절 나를 부르는것 같아 감격 스럽기도 하다. 발가둥이 였을때 저녁 시간에는 영락 없이 만화 가게로 들어와서 엄마는 내 이름 석자만 부르고 나는 대답하고 했던 시절이 그리워 진다. 지금은 나의 이름이 비단 순수 하지 만은 않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 누구 언니, 내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가 싫은건 아니나 처음 부터 있었던 내 것은 아닌 건 맞다.

그래서 난 너라는 말이 좋다. 정확히 나를 너라고 부르는 사람이 좋다. 오로지 나는 너로 불려 지는게 맞다. 마치 어린시절 처음으로 돌아 가는 말

충주 주덕 화곡리

인생을 살면서 온갖 나를 수식했엇던

우뚝 솟은 화개 산 아래

그래야 살수 있었던 덧붙임이 낯설을 때

굽이 들아 개울 따라 들어가면

이제는 그 만큼 살아 왔었던 세월을

어릴 적 뛰놀던 여우네라네

만질 수 있는 다행스런 여유 때문에

부끄럼 모르던 개울엔

나는 너를 찾을 수 있다.

풀들이 모여 발을 담그고 어머니 빨래하던 개울엔

가끔은 내 이름만 생각하고 싶다.

노을이 와서 들여다보는데

산에 나무가 그렇게 벌거숭이로 살아도

이야기 수놓던 마당엔

봄이 오면 새싹을 튀우고

풀벌레 여전히 수런거리네

여름이면 무성한 잎을 내밀고 가을엔 열매를 주다가

사랑 쌈하던 뒷집 어르신은 하늘가시고

겨울엔 다시 영락 없이 벗는 나무처럼

펌프질 하던 새댁은

내 이름도 봄이 있었고 무성하게 많이 불려 졌던 여름이 있었고

어느새 할머니 되었어도

가을은 그렇게 쓸쓸하다가

앞마당 청포도는 알알이 탐스러워

겨울은 오로지 한 글자 너로 남아있다.

머물던 추억처럼 탱글탱글 하여라




28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스포츠

스포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B9

절제 아는 연아, 많이 튀는 마오 피겨 라이벌의 스타일 비교

직접 의상 고르는 김연아, 뭘 보여줄지 아는 선수 코치 시킨 대로 입는 마오, 밴쿠버 땐 옷 6벌 준비

◇김연아 이미지 차갑고 세련된 느낌 작품과 의상 특징 강렬하지만 절제미 강조 연기 스타일 풍부한 표정 연기 성격 자신의 의견 적극적으로 반영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23)와 아사 다 마오(23·일본)가 2년 만에 재회했 다. 두 사람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 던에서 진행 중인 2013 세계피겨선수 권대회에서 2004년 이후 15번째 승부 를 가린다.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 다는 태어난 달도 9월로 같다. 1m65 ㎝에 조금 모자라는 키, 동양인답지 않게 긴 팔과 다리 등 체격조건도 비 슷하다. 둘이 10년째 끊임없이 비교 되는 이유다. 김연아와 아사다의 스 타일을 비교했다. ‘차가운 매력’ 연아=김연아의 특 징이자 장점은 세련미에 있다. 작품과 의상 모두 강렬하지만 절제된 느낌이 있다. 정재은 대한빙상연맹 경기이 사는 “피겨는 얼음 위의 종합예술이 다. 기술뿐 아니라 예술성, 모습과 느 낌 또한 무시될 수 없다”면서 “과도 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역효 과를 낼 수 있다. 김연아는 절제의 미 덕을 아는 스케이터”라고 평가했다. 주니어 시절 ‘록 산느 의 탱 고 (2005~2006시즌 쇼트 프로그램)’ 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김연아는 2008~2009시즌 ‘죽음의 무도’로 세 계 피겨 정상에 우뚝 섰다. 속이 비 치는 검은색 시스루에 반짝이를 수 놓은 의상 또한 피겨 팬 사이에 두고 두고 회자됐다. 김부용 서울모드패 션전문학교 교수는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라인이 돋보였다. 눈에만 집 중한 화장도 좋았다”고 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조지 거슈윈

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도 김연아 의 장점을 잘 드러낸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 김연아는 자신의 의견 을 작품이나 의상에 적극적으로 반 영하는 편이다. 김연아 의 스타일링을 담당 하는 서래지나씨는 “김연아는 까다롭지만 똑똑한 고객이다. 자신이 보여줘야 할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프리 프 로 그램 인 레미제라블에 대해 정 이사는 “한 편의 영화처럼 여러 감정이 녹 아 있는 작품이다. 처음엔 수수해 보 였던 카키색의 의상도 은반 위에서 빛이 났다”고 평가했다. ‘은반의 공주’ 마오=아사다 마오 는 주니어 시절부터 레이스가 달린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했다. 김 교수는 “김연아에 비해 여성적인 모 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다만 레이 스나 러플 장식 등이 과한 측면이 있 다”고 평가했다. 아사다는 작품 구성이나 의상 등 에서 지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 이다. 정 이사는 “강한 지도자였던 타라소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안 무와 의상 디자인까지 모두 타라소바 가 맡으며 타라소바가 원하는 대로 작품을 구성했지만, 아사다와 어울 리지 않을 때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의상이 교체되는 일도 잦았 다. 밴쿠버 올림픽 시즌엔 6벌을 준비 해 대회마다 의상이 바뀌었다.

과거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아사다 마오 이미지 사랑스러움 작품과 의상 특징 장식이 많고 화려한 스타일 연기 스타일 비교적 무표정. 화려한 의상으로 커버 성격 코치와 안무가에게 의지하는 편

아사다는 이번 시즌에도 백조의 호수 의상을 시즌 중 바꿨다. 손등 과 가슴, 치마 부분에 깃털을 빽빽 이 달아 순수한 백조의 느낌을 강 조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아사다 는 뺄 부분을 빼지 못해 과도한 인 상을 줬다. 이번 시즌 의상은 비교 적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이번 의 상 역시 타라소바의 작품이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지난 1월 전국 종합피겨선수권대회 때 프 리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에서 절제미가 돋보이는 의상을 입은 김연아. 임현동 기자

2005

2008

골프 열정 잃었다, 청야니의 한숨 “1위 지키기 급급했던 작년 어릴 적 즐거움 되찾고 싶어”

청야니 제14972호 40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4· 대만)는 지난 1년간 힘든 시간을 보 냈다. 지난해 초반 5개 대회에서 3승 을 거뒀지만 갑작스러운 드라이브 샷 난조로 추락했다. 하반기에는 왼 쪽 어깨와 오른 팔 엘보로 세계랭킹 1위 아성에 금이 갔다. 109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 지만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됐 다. 지난해 3월 말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투 어 통산 15승을 기록한 뒤 50주째, 22개 대회에서 우승 시계가 멈춰 있 기 때문이다. 추격자들은 턱밑까지 쫓아왔다.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는 청야니 가 우승 경쟁에서 사라진 22개 대회 에서 5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맘때 최 나연(26·SK텔레콤)을 더블 스코어로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달렸지만 3월 14일 현재 9.33점으로 최나연(8.71점) 에게 0.62점 차까지 쫓기고 있다.

지금 청야니에게 시급한 건 샷이 아니라 멘털로 보인다. 청야니는 “지 난해에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결과에만 집착 하면서 골프에 대한 열정도, 즐거움 도 잃었다”며 “돌이켜 보면 어린 시 절에는 참 즐겁게 골프를 했던 것 같 다. 그때와 같은 열정을 되찾고 싶 다”고 말했다. 청야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 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 장에서 개막하는 RR 도넬리 파운 더스컵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에서 우승했던 청야니는 “지난해 부 진을 통해 늘 1위를 할 수 없다는 것 을 깨달았다. 떨어질 수도 있지만 다 시 올라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J골프가 대회 1~2라운드를 오전 7 시30분부터, 3~4라운드는 오전 5시 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2005

2008

※알림=세계피겨선수권대회 김연 아의 쇼트프로그램 경기는 신문 제 작 마감 시간을 넘겨 끝나 기사를 싣지 못했습니다. 관련 기사는 중앙 일보 홈페이지(joongang.joinsmsn. 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 때 프리 프로그 램 ‘백조의 호수’에서 실제 깃털이 달린 백조 의상을 입고 나온 아사다 마오. [AP]

예비 아빠 박철우 “출산 선물은 우승” 삼성화재 28일 챔프 3차전 신혜인 출산 예정일과 겹쳐

박철우(오른쪽)와 신혜인 부부. [중앙포토]

“아내가 태담으로 ‘천천히 나오라’ 고 하더라고요.” 박철우(28·삼성화재)가 수줍게 웃 었다. 그는 2012~2013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13일 임신 중 인 아내 신혜인(28)씨를 떠올렸다. 출 산 때는 꼭 아내 곁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신씨의 출산 예정일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이 열리는 28일이다. 삼 성화재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 전을 일찍 마무리하고, 아이가 조금 더 기다려준다면 박철우는 출산 과 정을 지켜볼 수 있다. 박철우는 “마음 대로 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출산 때 는 아내 옆에 있고 싶다”고 했다.

물론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먼저 다. 박철우는 “결연한 의지로 챔피언 결정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아 내에게 “출산 때 꼭 옆에 있겠다”는 약속은 하지 못했지만 “꼭 우승하고 돌아올게”라는 다짐은 했다. 박철우는 “(2010년 삼성화재로 이 적한 뒤) 지난 두 번의 시즌에서 챔 피언결정전 우승을 했지만, 이번에 도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 다. 준비도 차분히 하고 있다. 그의 장인이자 팀 사령탑인 신치용(58) 감독은 “철우가 몸상태가 좋지 않 다. 체력적인 면을 생각해야 한다”

고 했지만 박철우는 “정규리그 우승 을 확정한 뒤 순간적으로 체력이 떨 어지긴 했다. 차츰 올라오고 있는 중 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더 올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17 일부터 3전2선승의 플레이오프를 치 른다.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7년 연속 우승을 향한 의지. 박철우는 자신감 이 충만하다. 그는 “포스트시즌 경험 은 우리가 가장 많지 않나. 배구는 네 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를 펼친다. 상 대를 의식하지 않고 더 좋은 경기를 하는 팀이 승리한다. 우리는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여자부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 라호텔에서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를 열었다. 16일 구미에서 GS칼텍스 와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B10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건강식품/의료기 110

금융/보험/은행 140

법률/회계사 170

ሺ⃦⫖᳖≮ⱂ#⨲⳿ᇦ#ⅲ⫫Ⱞ#⯮㩆#Ⱚ㩳

ც᧾⪢#㩆Ɫ⩧቗

Guardian HANIN PHARMACY

&534065<#Qruwk#Ug1#Frtxlwodp#9371<6<1:;;3 㐾㔞㞪ᱶ#㩆Ɫ㖪⮞/#㩆⨮ṮẲ㞢#⫰⪺#⯮㍂

ᬣ᳣༷#ᣳㅗ᛻#⽟╓#=# ဗ⅃#ᬣ᳣༷#=# ⷳ⻓ㅟᘫ#⽟╓Ί⽟#=# ∇ᡋ#೗㊋፻#=# ဗ⅃#᫓⹿ᬣ#=# ᙌ#ᡋ#=

ᓱᒞ#⡑≭#᫵ℕ ㆝㸐ᬁ〱/#⇤⼌ㆬ⌴/#㻼ᛴⱨ/# ⾬⏜ᖈ6/#㨬㬨⨸/#⩉⼼⽸ᙰ/# ⻌ーⰬ᥈/#⟌㩈▄ṹ ᖉ㈍#ᗼᖝⱥ㸐#㄄㘼#ᵌ2⬔⍬

ᵙᡚᅞჿℛ㬾⳺#9370;:50499< 43;<#Nlqjvzd|#Ydqfrxyhu 건강마을 .... 건강MJ헬스푸드 녹용공장 .... 디스카운드비타민 롯데건강백화점 웰빙건강백화점 정관장 ....

.... .... .... ....

6046843973 7788880355 6043214231 6049375411 6048721669 6049397799 6049392320

#ᓱᒞ⡑≭#⼵≩⽁ -ጲ⾶#ᒞ⟡Ⲯ㮹ᰢ# #5/333ⴝ⾶#ᒝ╵-

W1#9370777074;7 㩆ᖒ❲㡦#⫰#㐾ẖ⨮㧶ᱦⱺ#ᖞ ####zzz1joxfrfdqdgd1frp2Ɫ㘚ᘡ#㟺Ỏ#ᄆ⟆

종근당 .... 초원건강식품 .... 황성주생식 .... 헬쓰타운비타민 .... CHB인터내셔널 .... VacuumSupermarket ....

6044444184 6044441233 6042405909 6049397728 6043568118 6049849356

≘⡜㡰 ⁨ቄ⽸

F=#937164<13<79 E=#93718;419966

␥㴉#あፍ⺩#5:ᡵ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 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 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 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5584909 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 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 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 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 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 이북도민회 .... 6049928949 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 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 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 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 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 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 한국전통예술원 .... 6047908762 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 현대상선 .... 6046012901

信# 信#

㢧Ⴘ᏿#⃋ᜤ⏻2⥓ᅓ#ᘿ‿#㇛Ꮳᘯ#㥏ⴋ#ᙋョ ⱇ㐨Ⴗ⫐#᷻࿗ⴋ#὚#↏ⴋᘓ◯#Ⴗ⫐⫛ᅓ#ᙋョ

⺵⻝ヵ

현지생들이 다니는 캐네디언학원, Sylvan! 영독해, 영작문 및 고급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Slyvan의 맞춤형 수업

604.878.8800 www.sylvanbc.ca

EBS 서적

캐나다내 모든 K-12 교과서 및 참고서 판매

코퀴틀람점: 604.931.1620 (#203-403 North Rd.) 밴쿠버점: 604.677.8147 (3129 Atbutus St.) 랭리점: 604.530.2755 (랭리 한아름마트 옆)

▀℠⌄#㼭㻤#Ⓚ111 ⨮ⱞ⌮⨮㍞ᡚ⃢ᖈ#㻰ᡠ#⽼⼼ᖙ᱐ᱬ1

Who1#937159916:;: &5330933:#Z1Erxohydug#Ydqfrxyhu/#EF#Y9P#6[5 zzz1Ly|dfdghp|1fd2h1pdlo=ly|dfdghp|Cjpdlo1frp

VVP#WXWRULQJ 7;3Ὧⱂ#☊◇ែ᧎ⱞ#៣⟊ⱂ#ⱺᘪṦ#⯮㩞# ⷪ⌮ᤂ⪞#Ⱳ➟ឲ៎呓⿌ㆌ#Ỉ㊎⟇#4=4#ሺⰋ#呔 Doo#Vxemhfwv/#Hvvd|

937064:088;8 9370<:305398 vvphqjolvkCjpdlo1frp

&543#0#674#Qruwk#Ug1#Frtxlwodp#EF#Y6N#6Y; +㐾㔞㞪ᱶ#㩆⨮Ṯ#Ẳ㞢#▫ც#ዦㆂ#ጪℏㆆ቗#ᅞ…#5㌟#⯮㍂,#

&737–49;;#485qg#Vw/#Vxuuh|/#EF#Y7D#7Q5

강병규모게지 .... 6048259579 김민근모게지 .... 6048098030 글로벌씨큐리티스 .... 6044435434 데이빗유모게지 .... 6049106325 로얄뱅크투자전문가김경호 .... 6047733127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김형민 .... 7782380608 로얄뱅크모게지전문가션김 .... 6048627725 로얄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335335 로얄은행코퀴틀람한인타운 .... 6049335432 몬트리얼은행밴쿠버다운타운본점 6046657303 몬트리얼은행코퀴틀람타운센터 .... 6049274605 문한나보험 .... 6043066960 맥셈인슈어런스 .... 7789193292 박도희생명보험 .... 6047640639 박민진모게지 .... 6047778888 박종찬모게지 .... 6043096550 비엠오네스빗번즈 .... 6046312669 서상빈보험 .... 6046470630 서희삼모게지스페셜리스트 .... 6043511528 소피아박보험 .... 6048099090 손태현모게지 .... 6048898982 스코샤은행밴쿠버본점 .... 6046683454

Grammar & Vocab

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6઻╳ 0Judppdu#### #ⓣ 0Yrfde4533#iru#hvvd|#zulwlqj ῐ# 0Dfdghplf#6833#Yrfde#iru#uhdglqj VVP#Lqf1#㽡#937064:088;8^㻤ᛵ⼼` 937064:088;8#^riilfh`#9370<:305398#^⾉⼼`

⳿㬆➣#„⮓⮺ 㩆቗„⮓/#㫮៪„⮓/ ー㍈ト ០☤#WRHIO ℆ᳲ/#⻢⹲៮➎

9370<690;3<< Ⰺ㍂≪/#㩃◇≪/ 866#Hehuw#Dyh1#Frtxlwodp ☛Ɫ≪/#៪㩃Ɐ⟆≪ +ᓃ◯ᮧᠧ#㢧⫃㐋⧿, -#⫷ᗰႛ⩬⪋#6⏿⃋㑻#44㢤ᒏᆗⴋ#၀⃋㢴ᘓᘯ1

㩃➟▫៞=#9370<6<0PDWK#+95;7,# zzz1mhlohduqlqj1frp#ᙋ㞧#Hpdlo=#ydqmhlCmhlpdlo1frp

Pdwk#2#Sk|vlfv#2#Fkhplvwu|#2#Elrorj| VDW#L#)#LL#2#Surylqfldo#doo#Vxemhfwv #OSL#2#LHOWV#2#DFW ᥌㍭⟔ᇘ Dfdghplf/#Hvvd|#)#Uhdglqj Judppdu#)#Yrfdexodu|#្ጚ⬮☛

스코샤은행버나비본점 .... 6046683939 신용조합종합보험 .... 6049311132 씨앤씨보험 .... 6044150653 아르고벤처 .... 6046020878 에이치에스비씨은행(버나비점) .... 6046785156 에이치에스비씨은행(노스로드점)....7783721503 엘리장(SunLife) .... 6046039919 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 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 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 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 외환은행버나비 .... 6044321984 유상원보험 .... 6043459856 이병상보험 .... 6048092858 이상로모게지 .... 6047679382 이상엽보험 .... 6044920434 이윤도모게지 .... 6045517550 임재진모게지 .... 6047153959 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6045897797 정근택모게지 .... 6045816633 정은국보험 .... 6048342024 최보광모게지 .... 6047739882 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6044822463 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6049334900 파라곤모게지 .... 6045700455 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6046856521 하다현모게지 .... 6045057738 한상훈모게지 .... 6046717783 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6048736490 한인신용조합버나비 .... 6044356606 한인신용조합써리 .... 6045827272 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6049365058 허중구보험 .... 6043779080

402 - 4211 Kingsway, Burnaby, BC, V5H1Z6

victorcga@hotmail.com

정운경 공인회계사 AT ACCOUNTING & TAX

Tel. 778-999-3317 F-931 Brunette Ave.Coq. BC (중앙일보 뒤)

⽆⸁⡞#㶽Ᏽ⟝

문화 스포츠/꽃집 150 김송철태권도 .... 6044305467 새생명말씀사 .... 김인식사진관 .... 6049310721 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김종설태권도 .... 6049901331 스쿨북스 .... 노스쇼어태권도 .... 6049865558 아르누보갤러리 ....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에이비씨서적 .... 랍슨꽃집 .... 6046855758 오늘의책 .... 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6049390101 유포리아웨딩 .... 마샬플라워가든 .... 6049313511 이국영피아노 .... 밴쿠버골프아카데미 .... 6049901359 피닉스스포츠센터 .... 상무태권도 .... 6045884222 핏메도우스골프클럽 ....

6044347800 6049921567 6044643359 7782160854 6042222722 6044159191 6046343479 6045905937 6048059369 6044655431

W=#937076804483 I=#93707680;533 &67308333#Nlqjvzd|#Exuqde|#Y8K#5H7

황승일 변호사 / 이현우 변호사 / 방정희 변호사 박애리 변호사 / 이정운 변호사 / 크리스티나 자하 변호사

email : info@amicuslawyers.com

아미커스 법률사무소

☘㑨᥌╬#937064:088;8

미용/피부관리/웨딩 160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 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 닥터양교실 .... 6049857367 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 더스트링클래식 .... 7787735056 돌셋칼리지 .... 6048798686 리딩게이트 .... 6042005650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리딩타운(화이트락지점) .... 6045318975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 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 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 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 보스턴에듀케이션 .... 6045580811 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 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 세한아카데미 .... 6042103073 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 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 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 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 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 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

M ET R OT OW N L AW G R O U P ICBC 자동차 사고 / 상해보상 / 음주운전 또는 범죄행위 부당해고 / 성희롱 / 보험청구 / 그외 민사소송

W19370<690:5:8#I19370<690:5:7#

Speech & Debating ☛➛☛⑯#5ⅻણ◛᛻#〿᛿#₷⑤#ᆟ᳣ ㏸ನᆘ#⯻ᆟ#7ᤤ◷#‫₷‫‬#⚴⒧

법률 사무소 James J. Jung Law Corporation

민사소송 /상법 /부동산법 /유서 /상속법 /회사법 /위임장/ 기타공증 –

≪ᣃ▚#᧛ጚ2▖⪯㆞#⩻᢮2 Ⰺ⪢ⲏ2⯮Ɱⲏ2⺇⪢☆2ᇟ⺇

W1#9370;;309;99

ᅕᜅ▕ ᨱड⍡ᯕᖹ

랭리점: 604.200.8807 노스밴점: 604.988.6545 메이플리지: 778.319.0995 화이트락: 604.531.8975

정지교 변호사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Olfhqvhg# Pruwjdjh Frqvxowdqw

교육/학원/학교 130 Reading Town

Barrister & Solicitor

Who1#93707<503767#

℞㓊Ⅾ#៎⮞㖪⮞⺪⳺ W=937093<05:33 ℞㓊Ⅾ#Ⅾᖂ⌮⺪⳺ W=937076504<;7 㐾㔞㞪ᱶ⺪⳺ W=93707530334<

ᅕᜅ▕ ᩢᰍᬱ

밴쿠버점: 604.255.7060 노스로드점: 604.936.0030 코퀴틀람점: 604.468.2734 써리점: 778.395.7311

⴬♹⮵#⚕‽⊬㮐 ◇Ὧ⇞㫂 ⫚ዲ⇞㫂 ⇞ⲏ☛#㡪ᧆ㜖ⱺ# ⫖㩳ⱺ⇞㫂 ⺲↻⇞㫂 ⲏᴪ⇞㫂 ሺⰋⳫዲ#+UHVS, UUVS

⡍⟲╹#⠎↶␥㴉 ⡍ᬊ㓉#ᒁ⹒⼲ᔹ

공관/단체 12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 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 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 대한항공 .... 1-800-438-5000 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 마음수련원 .... 6045160709 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 무궁화재단 .... 60494104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 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 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 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 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 밴쿠버한인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필그림심포니오케스트라 .... 6043156339 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 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 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 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 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 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 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 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ᔭ㠎+Wrp#Fkxqj, ⇙ᰑ⹦⻁#㒍⼱⺥⻁⹙

937099806:3; 9370998058;< 9370<5:07939 93708;507<;8 9370<360636: 937086509:67

앤더슨내셔날칼리지 .... 에스에스엠 .... 에쉬톤컬리지 .... 엘리트어학원 .... 엘리트진학학원 .... 이근녕뮤직스튜디오 .... 이지리딩아카데미 .... 월드비젼아카데미 .... 정혜승무용원 .... 제이아이재능교육 .... 죠나단리바이올린스튜디오 .... 키즈빌리지프리스쿨 .... 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케이마샬아츠(태권도/합기도) .... 코어아카데미 .... 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코퀴틀람한국어학교 .... 콜롬비아컬리지 .... 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파닉스리딩스쿨 .... 패티슨하이스쿨 ....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해법수학 ....

6046990011 6047089929 6048990803 6047368922 6049448163 6045853733 6045387323 6045885857 6049368099 6049396284 7782311602 6049318138 6047820396 7788910302 7782298104 6047165118 6047601265 6046838360 6049288180 6047156669 6046088788 6045045420 6049048630

까꼬뽀꼬 .... 디제트헤어스파 .... 리스헤어이발관 .... 마리안나미용실 .... 마샬미용실 .... 머리방 .... 머리사랑 .... 박준미용실 .... 밴쿠버찜질방 .... 블루헤어 .... 벨라라미용실 .... 세종미용그룹 .... 쎄씨헤어 .... 애니라이뷰티스튜디오 .... 에밀리스킨케어 .... 에비앙뷰티스파 ....

6045834548 6046772145 6044346233 6045528987 6049310606 6047865596 6044200388 6044511236 6045521048 6044337709 6045581255 6049399798 6045848864 6045529292 6049457647 6047362111

에이스화장품 .... 오렌지타운스킨케어 .... 오즈미용실 .... 원호헤어 .... 윤헤어 .... 임체리뷰티살롱 .... 웨딩딜라잇 .... 자르세미용실 .... 제인헤어살롱 .... 조이풀화장품 .... 조이스화장품 .... 자바뷰티헤어 .... 준오헤어 .... 클라라스킨케어 .... 클라라웰니스센터 .... 퀸스침술원 .... 테마피부관리 .... 파라다이스헤어스튜디오 .... 피어라결혼정보 .... 헤어스케치 .... Euphoria(유포리아) ....

6049393000 6045847800 6049885235 6044362544 6049456055 6047308001 7788830555 6049360007 6044645373 6045881224 6044684000 6049395114 6044204563 6048761888 6049360996 6049395052 6044204207 6049570662 6043465927 6043363499 6046193524

강홍윤공인회계사 .... 강선공인회계사 .... 고민수-하준석공인회계사 .... 곽영범-정봉구공인회계사 .... 김성종회계사 .... 김순오회계사 .... 김재현공인회계사 .... 김수영공인회계사 .... 남궁재공인회계사 .... 데이빗토마스법률 .... 박신일법률공증 .... 박정호회계사 .... 박종억변호사 .... 박주희변호사 .... 백기욱회계사 .... 브라이언츄지변호사 .... 빌몰리변호사 ....

6049310355 6044970105 6048731234 6049392129 6049412257 6044159390 6049571792 7783162425 6042827711 6049880795 6049367275 7788357275 6046871323 6044330787 6049165800 6046882286 7783847554

신세영회계사 .... 6048733155 심슨토마스변호사 .... 6046898888 아미커스법률사무소 .... 6048897000 이승열회계사 .... 6045682622 오승희회계사무소 .... 6045540114 유병규회계사 .... 6049367777 임광변호사(Farris Law Firm) .... 6046849151 장광순회계사 .... 6048756650 장정원회계사무소 .... 6044387959 저스틴한공증사 .... 6044444566 정운경공인회계사 .... 7789993317 정원섭 .... 6044351150 정성변호사 .... 6044154774 정지교변호사 .... 6045580699 정필균법무법인 .... 6045499120 정해민회계사 .... 6044317775 조영제강우진합동회계사무소 .... 7782179957 주태근회계사 .... 6049365222 찰스지에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 .... 6043141868 킨만합동법률 .... 6045261805 필립와이즈만변호사 .... 6048738446 DonKim공인회계사 .... 7783556252

서비스 (생활용품) 190 노스밴통번역 대한통운 럭키운송 로젠택배 믿음의영광운송

.... .... .... .... ....

6047658897 6048627811 6047610808 7788965686 6047795709

메트로운송 .... 범양해운 .... 서울냉동 ... 센츄리핸디맨서비스 .... 슐테우퍼 ....

7783227812 6049442484 6043772191 6048809971 6049170235


믿음의 영광운송 604-779-5709 연방, 주 정부 허가업체

faithglorytransportation@gmail.com

+ⷦ⳿≪#὞㪲/#⇟㩓⮞⚋⪯㆞, #╣ョ⫐#㦟ẇ2㢸၀㦟ẇ ṿ⤸#と၏#⤐ṿ #⪿␊ⴛ#⧿⓬+㇛Ꮳᘯ/ὃႸ/⭏⒃ဏ#⧿⓬, #⫛ᜤ⽳#⭏ẃ#⧿⓬/#㜷⫰⪿⏷/#ER[ṿᰗ#ύᘷ

칩스어웨이오토바디 .... 캐네디언타이어 .... 피터김자동차 .... 혼다이진아 .... 현대자동차(토니유) ....

⽍⺭ⷥ⣒ Sulph#lqwhuqdwlrqdo#ydq#olqhv#lqf1 ☢ᇪ⇞☢ㄧᇊ#⇞Ⰺ+▫⪯㬾…#⃹#ⱞ▖㬾…, ☢ᇪ㚟ᇪ⪯„ Frtxlwodp⪺#⯮㍂ ⱺᣃㄒ#)#㞣✂㬾…#⮞⚋ ✂㊆Ɐ#▫៞

W=#937079706957293707970696: I=#93707970<:99#zzz1sulphydq1fd

전기전자통신 300

hpdlo=#sulphCsulphydq1fd

W19371<741;;35#F19371:;31;8;8 Xqlw:0<4#Jroghq#Gu1#Frtxlwodp#EF#Y6N#9U5 Hpdlo=#wrswudqv:::Ckrwpdlo1frp zhevlwh=#zzz1wrs0ydq1frp

이코노운송 에이팩운송 엔젤엑스프레스

.... .... ....

예스위캔운전학교 .... 오케이운송 .... 제일운송 .... 탑운송 .... 한진택배 .... 해륙해운 ..... 6047862482 현대택배주식회사 .... 6045528433 현대해운 .... 7783217474 호산나라이드 ....

6044315015 6045278828 6044152411 6044610633 6048683929

6048167070 7789882424 6044643624 6049418802 6042730789 6047221831 6048210144 6044649900 7783232655

동서전자 .... 로저스한인휴대폰 .... 쎌타운 ....

식당/식품 200

아이토크비비캐나다 .... 18008722902 아프로만컴퓨터-버나비점- .... 6047810392 에이링크컴퓨터 .... 6044680006 에이스컴퓨터 .... 6044211830 와이에스전자 .... 6048735773 제이테크전기공사 .... 6048361472 쿠쿠트레이딩캐나다 .... 6045401004 텔러스-어스틴점.... 6043171303 텔러스-랍슨점.... 6049923004 하나솔루션 .... 6047898486 하이텔글로벌 .... 6046388777 한국정보통신 .... 6045882858 6044159858 휴대폰마을 .... 6046833944 6049394777 KOEX .... 6046570590 6043384365

주택 가구/건축/인스펙션 320 㢧⫃ェこ

㬲/⌶ᨓ#Ɫ➎㢃㘚#↪#቗#ⱦ ⱇ⭠⃋#၀⫃#᫇⪿⒇◯#‿⩫/#ᷳ㒟/␌ཋ/ⱇ㐨#⫃◯㛤⒣#⭏ẃ

Fhoo=#9370:;80;7;6#2#Who=#93708850<674 ● 지하실, 키친, 화장실 레노베이션 전문 ● 각종 마루, 타일, 카페트 시공 ● 방 개조 및 실내 페인트, 블라인드, 방충망 설치 ● 지붕, 펜스, 선덱, 창고, 차고, Plumbing, 전기 공사

문의전화: 604-710-4303

Garden in Gardens ェါᅔ⩬Უ/⩬㜷/㨓⭧⤻⣿ ☨㟓/☨ᙄ#၀ᅔ⤐⿿ ⤻ὴ⭠⃋#☨㟓⭧⮻#㤓ཋ

T. 604-233-2323

+937,#7670;7<7 :7<5#Frqzd|#Dyh1/#Exuqde|

한나 홍 푸드 & 케이터링 김치+국+요리+반찬 배달합니다 주문전화 604-516-0333 B-931 Brunette Ave. Coq.

21세기트레이딩 .... 가나안정육점 .... 경복궁노스밴쿠버 .... 경복궁리치몬드 .... 골든어니언 .... 그랜드부페 .... 그린에이커트리농장 .... 금강산식당 .... 금강산정육점 .... 금단쿠진 .... 김가네 .... 낙원정육점 .... 남한산성 .... 대덕동네피자 .... 라슨마켓 .... 만나식품 .... 만리성 .... 버나비올리브제과 .... 북경반점 .... 북치고장구치고 .... 빠리아저씨 .... 새마을떡집 .... 샤토비노 .... 서울관로얄 .... 서울정육점-노스로드점- .... 선진(풀무원) .... 신한정육점 .... 써리단성사 .... 스시모리 ....

6042324565 6045207008 6049873112 6042071120 6045527970 6044365538 6045321660 6045826911 6045826900 6044690802 6042734747 6049424141 6049600612 6049807078 6049807757 6047775301 6049363311 6044200095 6045065061 6049317400 6044200095 6044315435 6044398483 6047399001 6044216211 7788635554 6049311555 6045818808 6044687253

아씨마켓 .... 아카리일식레스토랑 .... 아카사카-써리.... 우리집-밴쿠버.... 우리집-버나비.... 오리엔탈뷔페 .... 오복떡마을 .... 왕가마 .... 요꼬스시 .... 요리 .... 원조칼국수 .... 웨스턴마켓 .... 이그제큐티브호텔 .... 이노베이커리 .... 일곱시떡집 .... 장모집-코퀴틀람.... 장모집-버나비.... 장모집-다운타운.... 장모집-리치몬드.... 장모집-에버딘.... 주농장 .... 초당두부 .... 총럼힌시푸드레스토랑 .... 코리아정육 .... 카사돌체 .... 킴스마트 .... 토담 .... 토야마일식 .... 티브라더스 .... 파파존스피자 .... 한국정육점 .... 한남수퍼마켓 .... 한나홍푸드&케이터링 .... 한아름마트 .... 한양떡집 .... 한우리 .... 함지박-노스밴.... 함지박-코퀴틀람.... 해피데이메트로하우스 .... 허니비센터 .... 현대수퍼 .... 호돌이마켓 .... 호돌이정육점 .... 홍마노 .... 홍학주가 .... 희래등 .... Woody’sPUB ....

6044378949 6049411750 6045881244 6044515177 6044208884 6045838893 6044361030 6046147100 7783558285 6043853338 6049311004 6048764711 6049374666 6049393636 6044618058 6049450712 6044390712 6046420712 6042330712 6042730712 6042207865 6045409537 6045216881 6049851234 6044617888 6048728885 6049395515 6046883256 6045400306 7783869711 6042942113 6044208856 6045160333 6049390159 6049312218 6044300815 6049291231 6044611237 6044316995 6043172088 6048741651 6049848794 6049296213 6046340111 6043254511 6049390649 6045261718

이병덕치과 .... 이영준한방침술전문원 .... 이영희치과 .... 임신영치과-노스밴쿠버- .... 임신영치과-버나비.... 연우심리상담소 .... 스파에비앙한의원 .... 족왕 .... 중앙한의원 ....

6044218282 6044215050 6045892875 7783402897 6044212804 7788877275 6047362111 6043030665 6045803046

지성한의원 .... 천은혜치과 .... 청한의원 .... 최문상클리닉 .... 최효영치과 .... 코코아이한의원 .... 푸른한의원 .... 한빛한방클리닉 .... 허영록치과 .... 허진영치과.교정클리닉 ... 홀덤한의원 ... 홍성대통증클리닉 ... 훼미리치과(김미혜) ....

6044688781 6049390284 6046844333 6049906655 6044302112 7788897760 6043220293 6044205255 6044445155 6042889200 6043663464 6049395533 6049873545

가가건축 .... 가든인가든 .... 김미경디자인하우스 .... 김원일가구 .... 김훈구홈인스펙터 .... 마이키친윈도우 .... 만능핸디맨(RenoWorld) .... 밴에스아트인테리어 .... 밴퍼시픽마루전문매장 .... 변국일홈인스펙션 .... 염진용건축사사무소 .... 센츄리핸디맨 ....

ፆ⡢⺭#+ⱹᰍἹⱵ,#⼵㶅=##937#54;#4;3:#㄂=#937#<69#:45< 6042734242 6042332323 7785547771 6045261588 6048175441 6048812061 7782379110 6048038974 6045681878 6045529341 6047718311 6048809971

고려여행사 .... 라스베가스한미관광 .... 럭키여행사 .... 미주여행사 .... 블루버드여행사 .... 새마을여행사 .... 서울여행사 .... 스마일여행사 .... 스카이라인여행사-다운타운- ....

6048720747 7025617381 6043332216 6049390043 6046881994 6048738538 6048725600 6044150101 6046817115

.... .... .... .... .... .... .... .... ....

6046763687 6049365588 6044220678 6049310026 6048798250 6049313366 6048765026 6044317778 6044321459

오락 230 백야노래방 .... 샵노래방 .... 서울클럽오비스캐빈 ....

6048038646 제이제이노래방 6045300982 조이노래방 6045063016 플러스노래방

.... .... ....

6044688934 6045840088 7783554579

노블레스패션 루가로보석 모아댄옷수선 뮤즈보석

밴쿠버검안크리닉 .... 6049370404 밴쿠버러기지 .... 7788630963 밴쿠버안경원 .... 6049370003 아이비프로스티치 옷수선(노스밴) .... 6049908833 에이스안경원 .... 6044159501 장미보석 .... 6044209095 .... 6044210482 7787091232 패션라인 .... 6044208871 6049860320 한국스포츠 .... 6044201000 6044228812 한남안경원 7783556688

.... .... .... ....

⍆␥ⴲ#Er#Sdun Ydqfrxyhu#Zhvw#⼵≩#+〭㠎2Ⱶ㨽㧩,

zzz1ersdun1fd F=#93706::0:;<<

이민/유학 260

⍆ ヵ 㺝 ኳⴶ⻏ᇚ♪ ℞㓊Ⅾ#Zhvw###### XEF⺪⫗ Frdo#Kduerxu### \dohwrzq

고려이주공사 밴쿠버 지사 : 604-421-5151

Who193707;;07<;<

서울 본사 : 02-561-8383

✂Ȿᖂጪ ≪ᣃ▚ fdqdgdvwxghqwCkrwpdlo1frp

::;156:17<;<

가디언한인약국 .... 강남한의원 .... 곽지형한의원 .... 금강한의원 .... 길포드한방원-써리.... 김규식심리상담클리닉 .... 김성준치과 .... 김원균한의원 .... 노스밴동인당한의원 .... 다니엘한의원 .... 달빛한의원 .... 랭리하나한의원 ....

6049397880 6045885611 6048721227 6047889670 6045871075 6049397880 6045751233 6044194503 6049885788 6044387025 6044302992 7788086930

위니 박 부동산

Tel: 604-681-3534 Fax: 604-681-3549

Tel. 604-813-8000 winniepak.net

Suite 329, 470 Granville st. Vancouver, BC V6C 1V5 e-mail: newworldca@hanmail.net

Pdfgrqdog#Uhdow|#Owg1 Who=#9370:<305876 &4340593<#ばⰬ㱀▼㥨☌#⨴Ⓖⱬ48:8#Pdulqh#Gu1#Zhvw#Ydq ᬀⰬ▼㥨☌#⨴Ⓖⱬ#539#Orqvgdoh#Dyh1#Qruwk#Ydq

고려이주공사 .... 글로리아이주공사 남미이주 .... 리앤리네트웤 .... 리윌슨어소시에잇 .... 신세계이주공사 .... 손앤리이민컨설팅 .... 수잔이민 .... 에스더권이주공사 .... 웨스트캔이민컨설팅 .... 유앤아이컨설팅 ....

⃋ᜤ⏻#⭏ẃཋ#ⱞ#Ⲗ#⺮

6044215151 6044209600 6042005658 6049397211 6044150087 6044214400 6042665777 6044205883 6049880106 6044610100 6042648640

ⳮ㬾▫៞#+937,6480858< Ⴎූྤ લၨთ੭ຫ

케이앤케이이민컨설팅 .... 한남에이스이민유학 .... 한마음이주공사 .... 호산나이주공사 ....

6049392660 6044217871 6044153589 6044159435

정상의 실력과 30년 정비경력•15년간 한자리를 지킨

IRXU#VHDVRQV#GHQWDO#FDUH

제이에스 종합정비센터

⺮ᶶ⟆ხ倝#⮾=#㰞⺮/#㬾0㚊=#<#DP09SP/#ᾓ=#44DP0;SP &63607834#Qruwk#Ug1/#Exuqde|/#EF#+㻤ᨰ⮠㴄#ᗼⓄ#6㞽,

T. 604-439-6733 6991 Buller Ave., Bby

6045390850 6045342828 6048162151 6044369496 6045160448 6044541003 6049318889 6044310202 6044342479 6042762181 6049311939 6045845467

604-715-8000 www.stevenoh.com | oh@stevenoh.com

ᇟⱢⱞ⃦㏒☎㘞㞢 ㉆#ⷦ#ㄖ zzz1zhvwfdqlpp1frp &6370899#Orxjkhhg#Kz|1/#Frtxlwodp/#EF

㪲⫫ᵇ#㍂ᇦ 937077708488

명한의원 .... 박석배치과 .... 밴쿠버가족코칭센터 .... 비씨그룹치과 .... 빛한의원 .... 삼성한방의료원 .... 서울한의원 .... 서인순치과 .... 소림한의원 .... 실버스프링스파 .... 안데오발건강센터 .... 왕림한의원 ....

오윤식 부동산 ◃♋ఫ#ᰟቸ὏

W1937079403433

자동차 280

의료 240

6045019422 6047104303 6049361825 6045981715 6048895919 6047619113 6042181807 6047718311 7788668051 6047735511 6045185623

의류/안경 보석 250

뉴월드 컨설팅 오케이여행사 온누리여행사 조은여행사 파고다여행사 하나코리아투어 한남여행사 한미여행사 한샘여행사 한카여행사

솔리드하드우드플로어 .... 조은건축 .... 지붕방수 .... 초이스건축 .... 킹한홈인스펙션 .... 포마캐비넷 .... 한성건축 .... FLUX디자인+빌드 .... S&M리노베이션 .... SUPERIOR .... Y.K.종합조경(주) ....

부동산

All Points Realty

여행사 220

㏍⽆ᐦ⟝ ጲ⾶#⃹’⍅ᨖ# 〭㠎ᒝ⾡ 〭⍚ᕡᒝ#⡕㖉# ⏱Ꮾ ៥⒱㖩⃺⺥ᐦ⟝#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유 전문적인 정원공사 서비스 제공

국제자동차정비센터 .... 금호타이어 .... 나라자동차 .... 뉴컨셉모터스 .... 디제이자동차정비 .... 리젠시폭스바겐(원영진) .... 루디앤피터오토바디 .... 마스터오토바디 .... 모터랜드자동차정비 .... 무궁화자동차 .... 베스트프라이스카렌탈 .... 보스텍자동차정비센터 .... 브라이언제셀비엠더블류 ....

6049363318 6042414142 6045448949 6047169407 6049414253 7789982156 6048771588 6045853713 6045222555 7788834989 6044359122 6045342886 6042227788

세븐자동차정비 .... 써니오토자동차정비 .... 아이엠오토바디 .... 애플우드기아 .... 에이앤에이팩스한인모터스 .... 오픈로드렉서스포트무디 .... 오픈로드현대 .... 오토프로자동차정비 .... 양영승오토바디 .... 웨스트코스트토요타 .... (주)ADM21 .... 제이에스종합정비센터 .... 짐패터슨써리(최경호) ....

6045843333 6045840050 6044356212 6046353010 6046069001 6044617623 6048683929 6045884009 6045816313 6044659146 6046003671 6044396733 7788281414

PLQD#FKR

Vancouver West & West Vancouver ::;0;8;07755

www.minacho.ca

강귀덕부동산 강근식부동산 권원식부동산 김석용부동산 김승광부동산 김시극부동산 김은중부동산 김철희부동산 김태완부동산 김학일부동산 김호배부동산 권원식부동산 남진기부동산 류재득부동산 박규철부동산 박보영부동산 박진희부동산 방진호부동산 복수진부동산 배일남부동산 백동하부동산 서상영부동산 서준영부동산 손국활부동산 손창일부동산 수잔나김부동산 신철주부동산 오윤식부동산 위니박부동산 윌리엄홍부동산 유종수부동산 윤재권부동산 윤진영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3072737 6047602421 6043066750 7788985527 6049920686 6047716681 6049998949 6047673070 6043775923 6044159800 6042578888 6043066750 6047805065 6044159800 6049869321 6043777899 6042635512 6047804989 7788674321 7782339397 7788994989 7788464989 6043582111 6047824545 6047883225 7782374989 6047215215 6047158000 6048138000 6044159800 6044300403 6047902543 7782170192

윤희원부동산 이건우부동산 이상우부동산 이관호부동산 이상훈부동산 이석용부동산 이응범부동산 이재진부동산 이진충부동산 이종명부동산 양규성부동산 임진성부동산 장성녀부동산 장수영부동산 장홍순부동산 전용희부동산 전정남부동산 정용원부동산 정원석부동산 정성채부동산 조동욱부동산 조민아부동산 조인형부동산 차창완부동산 최동준부동산 최우석부동산 최재동부동산 케이램부동산 토마스박부동산 하나부동산 허정일부동산 황용진부동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45619249 6046712404 2505142644 6043288405 6049163301 6046128474 6044359477 6044680218 6048139891 6047980258 6049701895 6046719377 6047852248 6047270885 6045373956 6048338989 6048059131 6049448899 6046038396 6048288949 6047328322 6047141700 6045516188 6046182541 2502174910 7788384391 6047901035 6047882626 6046125283 6049371122 6042502510 7788855558

호텔 330 리버사이드리조트

....

604240221 쉐라톤길포드호텔

....

6045876105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직원모집 Looking for Korean Cook at Thai Way Express in Chilliwack

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Requirement: 2+ years Korean cook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 cook Korean food. Maintain inventory & record of food, supplies. Develop new menu, Clean kitchen, work area. Wage: $2,700/month. 40hours /week. Apply: canadathaiway54@gmail.com

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급구인

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high school, cook fully Japanese dishes, Handle cooking equipment, Korean is an asset. $18.50/hr 40/hr/wk. Email:nikko.chung2004@gmail.com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 기본 영어와 한국어 가능. ** 연락 : dh-you@hotmail.com

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Korean language asset. Osaka Today, 168-8180 No. 2 Rd. Richmond BC. Kjh1203@hotmail.com

min 3 yea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Full Time (40 hrs a week), 17-19/hr(negotiable), develop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train staff, Wooreejip Korean restaurant (Burnaby), Fax: 604-255-3739 or Email: wooreejip@hotmail.co.kr

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직원모집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직원모집 F/T Food service supervisor,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모바일 중앙일보 www.joongang.ca/m/

성실한 직원은 스폰서 가능합니다.

문의: 604-939-5380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Qualification: 2+ years exprince, complete high school. Wages: $2,400/ month Duti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 new menu, clean cooking area, supervise kitchen helpers Location: Chilliwack, BC. Apply: hanasushibob@gmail.com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직원모집

이력서: matsarang@gmail.com

F/T Sushi bar Cook, Min. 3yr exp, Develop sushi & roll menu,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Basic English, Korean asset, $18-20/hr,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Fax: 604-588-3535, akasakasurrey@hotmail.co.kr

직원모집

직원모집

직원모집

주방장 0명 헬퍼 0명 데모 0명 딜리버리 0명

직원모집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직원모집

Compl.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work exp. is required $18~20/hr, 37.5hrs/wk,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Email: peterskh@hotmail.com Fax: 604-893-8991 Address: 9920 Lougheed Hwy, Burnaby, B.C. V3J 1N3

하나푸드(맛사랑)에서 리치몬드 H-Mart 내 한식당 및 분식코너에서 오래 함께 일하실 참심한 직원을 모집합니다.

min 3yrs exp, $18-20/hr, cook & serve Japanese style teppanyaki food w/ some performance by the pan-table, basic English, katanagrill@hotmail.co.kr or Fax 604-533-5514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직원모집

Supervise/co-ordinate/train staff, Plan work schedule,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4-16/hr, paid vacation,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Guilford Mall) ,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F/T Japanese Teppanyaki cook (Langley),

직원모집

'최초'와 '1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중앙일보는 매일 아침 당신의 휴대전화로 찾아갑니다. 모바일 중앙은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ㆍ아이팟ㆍ 아이패드ㆍ태블릿PC 등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며 속보는 물론 중앙일보의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와 새로운 광고 미디어를 선보여 광고주들의 매출증대에 기여 합니다.

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in Japanese BBQ(Yakiniku) and its sauce.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recruite & hire staff. $19/hrs. Korean language asset. COOK. Min. of 3 yrs of exp. in Japanese. Prepare ingredients for cooking, Cook food & monitor food quality.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16/hr. Yakiniku CHOSUN, 793 Jervis St. Vancouver BC V6E 2B1. Email: gyudonya@hotmail.com

Lakeview Restaurant in Harrison Hot Springs seeks a Restaurant Host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Exp. is an asset. Korean is an asset $11~13/hr, 40hrs/wk, Basic English harrison.lakeview@gmail.com Fax: 604-648-9110

직원모집 Looking for cook at Yamako Japanese Restaurant in Surrey Requirement: Complete high school, 3+ years exprience in Asian cooking. Duties: Prepare & cook full course meals, individual dishes. Inspect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Supervise kitchen staff & helpers. Clean kitchen and work area. Wage: $13/hour. Apply: yamakosurrey@gmail.com

직원모집 F/T head cashier, Reddimart Fort St. John, some retail store cashier experience, co-ordinate cashiers, resolve customer complaints, receive & process payment, stock &mark price, long term & stable, $14-16/hr ,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직원모집

AUTOMOTIVE REPAIR SHOP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fully equipment, 3 hoist, lots of costumers in Burnaby (Boundary and 1st ave) Call Martin for more details, $95,000

604-291-6469 / cell:604-767-7859

직원모집 Japanese Restaurant in Langely. Hiring-F/T cook: 40hrs/week, Required: 3+yrs exp. High school diploma. wage:$18.50/hr 40hrs/wk. Resume: akanejap@gmail.com

직원모집 FT Japanese restaurant server, Basic English, Korean asset, completion of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 40hrs/ week, $11-12/hr, will arrange accomod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 Fort St John Fax: 250-785-0059, Email: qspot@hotmail.com

문의:

604-347-7730

Suite 200C 504 Ave. Cottonwood Ave. #C-927 Brunette Coquitlam, BC.Coquitlam V3K 1C8

★★★ 급 구 함 : 취 업 비 자 , 영 주 권 신 청 가 능:

JAPANESE FOOD COOK,CHINESE FOOD COOK, KOREAN FOOD COOK 604-506-5635 / EMAIL:estherkwonvan@hot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or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K-town bbq Richmond Ttd F:778-395-7033/Aberdeen,4151 HaZelbridge way Richmond.BC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 records & stock,repairs,sales,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K-townbbq Richmond Ttd/F:778-395-7033 Aberdeen,4151 HazZelbridge way Richmond.BC/ email:ktownbbqcanada@gmail.com * Korean Food, Chinese food or Japanese food cook Edu:G-12 up,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Choi Rest.(K-town) F:778-395-7033/#100-15155,101 Ave.SurryBC/ email:cleo.0706@hot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Choi Rest.(K-town) F:778-395-7033 #100-15155,101 Ave Surry.BC email: cleo.0706@hotmail.com *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20/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rials,Train 1 P/R or1 Canadian/email:daebakbonga@gmail.com/ 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server No certif.40hr/W.Wage:$15/hr+tip,Korean,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maintainrecords &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1)Robson Daebakbonga Rest./F:604-602-4949/#201-1323 Robson St.Van/ email:daebakbonga@gmail.com * Japanese food or 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8 up/hr.Korean, No English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 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54-6205/ Little Japan Rest./105-33643 Marshall Rd.Abbot.B.C/stlee6800@korea.com * Japanese food orKorean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7up/hr.Korean, No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 Check & order materials, Train 1 P/R or1 Canadian/F:604-826-5121/AKASAKA Rest.:33227 1ST Ave,Mission B.C.V2V1G7 youngjin2@hotmail.com * Japanese food Cooks Edu:G-12,No need Certif.Exp:3yrs,40HR/W,Wage:$17up/hr.Korean, No English or Basic English DUTIES :Cook& plan menus,Check & order mate rials,Train 1 P/R or1 Canadian/F:604-985-8657/ SUSHI TERIA/Abbotsford B.C./ email:ojongb@hanmail.net


B14 국수의 神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1

2

3

4

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58회는 중앙일보 2823호에서 계속됩니다.




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전면광고 B15


B16 전면광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