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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9호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A

Vancouver JoongAng Ilbo

세계 인구 13% “이민 꿈꾼다” 선호는 미국-영국-캐나다 순 갤럽 154개국 대상 조사 … 이민 희망자 많은 나라는 중국-나이지리아-인도 순 세계 성인의 13%가 다른 나라로의 이민을 희망하고, 이 중 1억3,800만 명은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 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전 세계 154개국 성인 각 1,000명씩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21일 (목) 발표한 결과다. 조사 대상 154 개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98% 를 차지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성인의 13% 가량인 6억3000만명이 자기 나 라를 떠나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이민 희망 인원은 각 국의 설문결과를 인구 수에 대입해

산출했다. 가장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로는 미국(1억3,800만명)이 꼽혔다. 이어 영국(4,200만명), 캐나다(3,700만명), 프랑스(3,100만명), 사우디아라비아 (2,900만명), 독일(2,800만명), 호주 (2,600만명) 순이었다. 미국으로의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 이 가장 많은 나라는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 중국이었다.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중국인은 무려 1,900만명 이었다. 나이지리아(1,300만명), 인도 (1,000만명), 브라질과 방글라데시( 각 60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대비 미국이민 희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라 이베리아(37%)와 시에라리온(30%), 중남미의 도미니카공화국(28%), 아이티(25%) 순이었다. 캄보디아 (19%)와 엘살바도르(17%), 자메이 카(17%), 과테말라(16%), 니카라과 (11%) 등도 미국 이민 선호도가 높 은 나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국가 중 응답자의 10% 이상이 미국행을 희망한 나라는 15 개국이었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미국 이민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미국 이민에 대한 높은 선 호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영

“재외선거 상시등록영구명부제 도입” 민주통합당 의원 20명, 25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 발의 선거인 밀집지역에는 재외공관 이외 별도 투표소 설치도 허용 재외선거인 상시 등록과 영구 선거인 명부 작성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 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5일(월) 발의됐다. 이 개정안에는 강기정, 김관영, 김 춘진, 김태년, 남인순, 민홍철, 박남춘, 박홍근, 배기운, 배재정, 신경민, 안규 백, 유기홍, 유은혜, 윤관석, 이찬열, 임수경, 전순옥, 최규성, 한정애 의원 등 민주통합당 현역의원 20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 대표 발의자인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비례대표)은 “현행 공직 선거법은 재외선거 실시 때마다 등 록신청기간 중 등록신청을 받아 재 외선거인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 어 재외선거인들이 선거 때마다 공관 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며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에 따른 여 러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투표율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대표기 관에 대한 민주적 정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제출된 개정안은 ▶상시적으로 재

신재경 NDP 버나비-로히드 선거구 후보, 여성 후원자 모임 개최  >> A3 캐나다 삶의 질 평가서 지난해 비해 하락 … 한국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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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공기오염의 주범 ‘아이들링(idling)’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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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직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 외선거인 명부가 확정되면 다음 재외 선거에서는 기존 명부에 새로 등록 신청한 재외선거인만을 추가하는 방 법으로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 선거인 수 등을 고려해 공관이 없거나 공관으로부터 거리가 먼 해외동포 거주 밀집지역에 추가적으로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재외선거인들은 본인이 편리한 시간 에 한 번만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일 단 재외선거인 명부에 포함되면 이 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 원 선거 때는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재외 공관이 없는 지역이라도 일정 수 이 상의 유권자가 거주할 경우 투표소가 별도 설치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 선될 전망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재외선거를 실

주권(그린카드)을 발급받은 외국인 은 100만명에 불과했다. 또 이민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숫자도 75만 7,000명 남짓이었다. 이민 선호국가 3위에 오른 캐나다 의 경우 지난해 영주권을 발급받은 외국인은 26만여명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잠재적 이 민 수요와 단순 비교할 때, 미국과 캐나다로의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 들 중 실제로 ‘꿈’을 이루는비율은 채 1%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 차범위는 ±1%p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시할 때마다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기간 중 등록 신청을 받아 재외선거 인 명부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기간을 선거일 전 150일~60일까지로만 제한하고 있 다. 또 재외공관 이외의 장소에 투표 소를 설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 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처음 도입돼 4월 국회의원 총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 등 두 차례 실시된 재외선거 과정에 서 재외선거인들의 투표 편의성을 높 이기 위한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 필 요하다는 의견이 재외동포사회를 중 심으로 제기됐었다. 반면, 재외선거인들의 투표 편의성 재고 논의와는 별도로 한국 내 일 각에서는 저조한 등록‧투표율(제18대 대선 기준 재외선거 등록률 10.01%, 투표율 71.2%)에 비해 과다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재외선거 폐지론’이 일기 도 했다. 이번 개정안이 이같은 논란을 잠재 우고 미제 막 걸음마 단계인 재외선 거가 자리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joongang.ca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 패트릭 찬, 고등학교 졸업생들 격려 캐나다의 대표적인 남자 피겨스케이트 선수 패트릭 찬(Patrick Chan)이 22일 보드 웰(Bodwell)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패트릭 찬은 3회 연속 세계 선수 권대회에서 우승한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여러 분들을 기다릴 것이다. 그 역경을 이기는 방법은 바로 즐기는 것”이라며 졸업생들 을 격려했다. 졸업식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146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 다. 사진은 졸업생을 축하하는 패트릭 찬 모습(오른쪽).

[사진   = 보드웰 고등학교]

영유아 양육수당 신청 하셨나요? 총영사관, 지급요건 공지 … 한국 국적·주민등록번호 ‘필수’ 해외 체류 영유아 양육수당 지원과 관련, 주밴쿠버 총영사관(최연호 총 영사)은 25일(월) 구체적인 지급요건 을 공지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금년 3월 부터 확대 시행된 영유아 양육수당 을 한국 국적으로 해외체류 중인 만 0~5세 영유아에게도 지원하겠다고 발 표한 바 있다. 해외에 체류하면서 영유아 양육수 당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부모 중 한 명 이상과 대상 영유아 가 신청일 현재 한국 국적자(이중국 적자 포함)일 것 ▶한국 내에 주민등 록 소재지를 두고 있어 주민등록번호 가 유효할 것 등 두가지 조건을 충족 해야 한다. 만일, 대상 영유아가 해외에서 출생 해 아직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지 못 한 경우 한국에 입국해 주민번호를 등록해야 양육수당 신청이 가능하다. 또 국내거소 신고가 되어 있는 경

우에도 주민등록번호가 없으면 신청 할 수 없다. 영유아 양육수당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 를 통한 온라인 신청은 대상 영유아 부모만 신청할 수 있다. 이 때 반드시 주민등록번호와 한국 내 거주지 주소 를 입력해야 한다. 해외 주소를 이용 한 신청은 할 수 없다. 온라인 신청시 에는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내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 청할 경우 부모는 물론 조부모 등의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이 때에는 대상 영유아와 부모의 출입국 관련 사항 확인 후 처리한다. 영유아 양육수당은 부모 또는 대상 영유아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되며, 해 외계좌로는 입금 받을 수 없다. 신청 일이 급여지급 개시일이며, 소급지원 조민우 기자 은 되지 않는다. ■ 문의 : 604-681-9581


A2 시평분수대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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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아름다운 퇴장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8년 만에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콘클라베가 새 교황으로 선 출한 아르헨티나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발 코니에 나타나 축복의 성호를 긋자 성 베드 로 광장에 모인 군중은 환호하며 외쳐댔다. ‘비 바 일 파파!’ 남미의 부조리한 현실에서 싹튼 해방신학은 폭 력적 계급투쟁의 혁명이념과 손잡으면서 신앙의 바탕을 스스로 상실하고 말았지만, 가난하고 억 눌린 사람들에 대한 종교의 사명에 새로운 성 찰의 눈을 뜨게 만들었다. 남미 출신의 예수회 수도사로 최초의 교황이 된 베르고글리오 추기 경은 첫 기자회견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 난한 교회’를 강조했다. 대주교 시절에도 관저를 마다하고 작은 아파트에서 생활했다는 새 교황 은 즉위명을 프란치스코로 택했다. ‘평화의 도 구’가 되기를 기원하며 낮은 곳, 소외된 자리를 찾아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던 아시시의 성인, 그 사랑 가득한 이름에서 목자(牧者)의 신실한 영 적 아우라가 느껴진다. 신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2월 고령으로 직 무 수행이 어렵다면서 갑자기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이다. 교황의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단 세 번에 불과할 만큼 매우 드문 일이다. 1294 년에 최초로 사임한 첼레스티노 5세는 깊은 신 앙과 청빈한 삶으로 많은 신자들의 존경을 받은 수도사였는데, 그는 교황이 되어서도 궁정의 전 용 침실을 쓰지 않고 교황청 안에 따로 지은 오 두막에서 지냈다고 한다. 새 교황 프란치스코의 행적과 퍽 닮았다. 그러나 신앙심만으로는 음습한 권력의 세계를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

헤쳐 나가는 일이 꽤나 어려웠던 모양이다. 나 폴리와 아라곤,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에서 정 치적으로 줄곧 시달리던 첼레스티노 5세는 취 임 5개월 만에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교황의 옥좌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아마도 진짜 이유 는 세속화된 교황직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 아 니었을까. 로마의 계관시인 페트라르카는 교황 의 사임을 미덕으로 칭송했지만, 열렬한 교황 숭배자인 문호 단테는 첼레스티노 5세가 교황 직을 함부로 떠났다는 이유로 『신곡』에서 그 를 지옥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단테가 첼레스 티노 5세를 만나려면 지옥이 아니라 천국에 가 야 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퇴장은 화려한 등장보다 훨씬 더 값 지고 소중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 라 전 대통령은 아름다운 퇴장의 모범을 보여 준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80%가 넘는 국민의 지지와 주변의 강력한 연임 권유를 뿌리치고 임 기 5년의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다. 만델라는 이런 퇴임사를 남겼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 나를 키워준 계곡과 언덕, 시냇가를 거닐고 싶 다.” 마치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듣는 듯하다. “ 오직 자연의 섭리에 따라 돌아갈 뿐, 하늘의 뜻 을 즐겨 받드니 무엇을 의심하고 주저하랴(聊乘 化以歸盡 樂夫天命復奚疑).” 이달 초에 퇴임한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 원장은 다른 공직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아내 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직원처럼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 청백리의 반듯한 몸가짐에서 우러나 는 감동이 뭉클하다. 반면에, 너무 많은 것을 거 머쥐고 온갖 특혜를 누려온 사람들이 고위 공

직 후보자로 나섰다가 국민에게 분노와 좌절감 을 안겨준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싸구려 엽색소설 같은 성 접대 동영상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 으로 지목된 법무부 차관은 결국 사임했다. 사 실 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명예로 운 퇴장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탐욕과 부패에 찌든 특권층을 바라보는 서민들의 가슴엔 피멍 이 맺힌다. 국민통합은 지갑이 아니라 가슴에 서 시작된다. 물질적 복지의 확대보다 더 시급 한 것이 심리적 양극화의 벽을 허무는 일이다. 자신의 부귀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부 (富)와 권력을 세습하고 심지어 성직의 강단마 저도 대물림하는 기막힌 세상이다. 저들이 따 른다는 십자가는 ‘버림’이 아니라 ‘누림’이었던 가. 수천억원대의 건물을 짓고 있는 어느 대형 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다른 것도 아닌 신학박사 학 위논문이라니, 그 신학에는 대체 어떤 신앙이 담겨 있을까. 버릴 때, 물러날 때, 내려놓을 때를 아는 지 도층이 두터운 사회일수록 건강하다. 전임 교황 의 사임을 두고 성추문과 부정부패 등 바티칸 의 추잡한 현실 때문이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 지만, 명예롭게 물러나 ‘명예교황’의 칭호를 얻 은 베네딕토 16세 자신은 재임 때보다 더 충만 한 영성의 은총을 체험하고 있지 않을까. 그의 아름다운 퇴장과 ‘낮은 곳’을 지향하는 새 교황 의 등장으로 바티칸에 역동적인 교회개혁의 길 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 이 시평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분수대> 폰카 함부로 찍지 마라 훗날 당신 발목 잡는 족쇄가 될지니 1876년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했다. 곧 장거 리 대화가 가능해졌다. 세상은 환호했다. 그러나 좋은 것만 있는 기술이 어디 있으랴. 몇 년 지나 지 않아 도청기술이 발명됐다. 1894년 이스트맨 코닥이 휴대용 카메라를 내 놓았다. 이름은 ‘스냅카메라’. 사진 한 장 찍히려 면 오랫동안 포즈를 취해야 하던 시절이다. 값 은 좀 비쌌던가. 반면 스냅카메라는 싸고 편했 다. 코닥은 ‘세상을 바꾼 기업’이 됐다. 역시 나쁜 것도 따라왔다. 파파라치의 등장이다. 세상은 두 가지 기술, 전화와 카메라의 등장으로 중요한 한 가지를 잃게 됐다. 바로 ‘사생활’이다. 당시 시사 평론가 갓킨(Godkin)은 “이런 새로운 발명품들 로 개인의 사생활이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생활을 누릴 권리(The Right to Privacy)’ 가 등장한 것도 이때다. 보스턴의 유명 변호사 새뮤얼 워런과 젊은 검사 루이스 브랜다이스가 1890년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

에 논문 한 편을 실었다. 그들은 논문에 “즉석 사진과 언론이 개인 생활, 가정 생활이라는 성 스러운 영역을 침범했다”며 “수많은 기계장치는 벽장 속에서 속삭이는 얘기도 지붕 꼭대기에서 까발려지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법률 논 쟁이 뜨겁게 불붙었다. 마침내 사생활 침해는 불 법행위로 규정됐다. 이 논문은 역사상 가장 유 명한 법률 논문 중 하나가 됐다.(다니엘 솔로브 『평판의 미래』) 법무차관을 낙마시킨 성 접대 논란이 뜨겁다. 과정도 석연찮고 진위도 분명치 않다. 청와대 검 증시스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권력 투쟁설 까지 나오는 등 인화성도 크다. 이런 큰 논란뿐 아니다. 수면 밑엔 또 다른 논란거리가 숨어 있 다. 폰카다. 이런 사달이 어떻게 가능했나. 폰카 로 찍은 동영상 때문이다. 폰카는 전화+스냅카 메라+알파다. 프라이버시 파괴력도 그만큼 크다.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음식을 앞에 두고 폰

카부터 꺼내는 장면, 이젠 일상이 됐다. ‘먹어야 사는’ 인간의 생존 본능마저 넘어섰다는 얘기 다. 폰카는 해결사 노릇도 한다. 차량 접촉 사고 때,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숱한 무명을 유명 인으로 만들기도 했다. 개똥녀·국물녀·쩍벌남… 그렇게 유명세를 치른 이름들이다. 이쯤 되면 “ 나는 네가 한 일을 죄다 알고, 까발릴 수 있다” 수준이다. 이런 폰카의 감시에서 벗어나는 법, 물론 있 다. 옛말을 따르면 된다. 공자는 ‘군자는 혼자 있 어도 조심한다(君子, 必愼其獨也)’고 했다. 나쁜 생각을 아예 않는 사무사(思無邪)의 경지도 말 했다. 그런데 이런 경지가 어디 아무나 되나. 우 리 같은 장삼이사는 어쩌란 말인가. 이참에 폰 카 금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동의 없는 ‘찰 칵’은 불법행위라며.

마음 산책 부끄러운 1위

| 얼마 전 한국에서 어느 한 고등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린

끝에 자살한 사건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2012년 통계를 보면 OECD국가 중 한국이 8년째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마디로 부끄러운 1위이다. 한 국에서는 하루에 약 43명이 자살을 하며 이것은 10년 만에 141% 증가한 수치 라고 한다. 특히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자살이라 한다. 오늘도 우리 주 변에는 방황하며 외로움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위로와 따뜻한 격려가 죽음으로 가는 그 생명을 살릴 수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날씨

한사랑교회 박종윤 목사 dulos-21c@hanmail.net

오늘(화) 14° / 6°

흐림 이정재 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15° / 7°

14° / 7°

15°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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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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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문인협, 2013 신춘문예 시상식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제 마음과 뜻을 전달하려 합니다”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선거구 신재경 후보, 여성 후원자들과 자리 함께 해 <BC 신민당> 버나비- 로히드 선거구 신재 경 후보의 후원행사가 지난 23일(토) 오전 11시 버나비 이글크릭 골프장 클럽하우스 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 후보의 가족과 친구, 동료 및 제자 등 120여 명의 여성들이 함 께 했다. 신 후보는 “오늘은 가족과 친구, 제자 등 여성들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날씨 좋 은 토요일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 어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이 자리 는 정치적인 색깔보다는 캐나다 시민으로 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해 참여해주길 바 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자유당이든 신 민당이든 상관없이 캐나다 시민으로서 책 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 다. 캐나다 시민으로 할 수 있는 자랑스러 운 일 중 가장 첫 번째가 투표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는 신 후보는 지역구의 가정을 방문하거 나 전화연결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 를 나누고 있다.

밴쿠버한인문인협회(회장 박혜정)의 ‘2013 신춘문예 시상식’이 지난 23일(토) 오후 2시 코퀴틀람 톰리 뮤직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밴쿠버 문인협회 박혜정 회장 은 “7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오늘 영광 스러운 수상을 하게 된 수상자들에게 축하 를 드린다”며 “해를 거듭할 수록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뿌듯하다. 신춘문예 에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신춘문예 심사를 맡은 김석봉 심사 위원장은 “문학은 우리들 마음의 고향이다. 문학에는 인류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밴 쿠버 중견 문인의 과반수 이상이 한인문인

협회에서 배출됐다”며 “올해 작품들은 특히 내용의 깊이 면에서 매우 뛰어나며 짜임새 가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표현이나 묘사의 정 확성면에서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 다. 앞으로 조금만 다듬어진다면 우수한 문 학작품을 선보이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이번 신춘문예 시상식은 단편소설, 시, 수 필, 동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의 당선작으로 지종덕씨의 ‘차꽃’으로 화려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심사 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BC신민당 버나비-로히드 선거구 신재경 후보가 한인 여성 후원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 했다.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신재경 후보)

신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 누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거 운 동이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선거에 관심을 갖게 하고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지금까지 3천 여 명이 넘는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 거 활동 기간동안 모든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끝까 지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아직 BC자유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제 일만 열 심히 해나갈 생각이다. 어느 후보가 나 오든 정치적 방향이 다를 뿐 이지 모두 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기 에 존중한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통 해 좋은 결과를 맺길 바란다”고 덧붙였 조현주 기자 다.

밴쿠버한인문인협회 회원들과 수상자들 (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 박혜정 회장)

캐나다 한국문협, 제1회 한카문학상 시상식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이원배)이 주최한 ‘ 제1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3시 부터 버나비 토미더글러스 도서관에서 열 렸다. 이원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단체 및 교민기업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 낯선 이국 땅에서 한국문학을 보전하고 발전시 켜달라는 후원업체들의 의지에 부응해 향후 캐나다 최고의 권위 있는 한국문학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며 지속 적인 한인단체 및 교민기업들의 관심과 후

원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캐나다 문 협회장상은 나영표(시), 민창식(수필), 신협 은행장상에 최을순(시), 김상희(수필)가 수 상하였고, 625참전유공자 회장 상에 이순애 (시), 현혜수(수필)씨 등이 수상하였다. 우수상은 한남문학상에 이복심월(수필), 한아름문학상에 조종수(시)등이 영예를 안 았고 최우수상은 밴쿠버 한인회장상으로 홍애니(시), 신협은행장상으로 조은주(수필) 씨, 대상은 신협은행장상으로 안상엽(수필) 조현주 기자 씨가 수상하였다.

북한 탈북자 삶을 보았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최강일)와 UBC 펑크(PUNK- Promoting Understanding of North Korea, 회장 백남혁)가 공동으로 개최한 다큐멘터리 ‘대니의 이야기’ 상영회가 지난 23일(토) 오후 밴쿠버 갈릴리 교회에서 열렸다. 120여 명의 교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상영회에서는 다큐멘터리 관람 후 북한 탈북자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 = 민주평통 제공]

트라이시티 노인 다문화의 날 행사 열려 석세스(S.U.C.C.E.S.S)주최로 마련된 ‘트라 이 시티 노인 다문화의 날’ 이벤트가 지난 22일(금) 코퀴틀람 핸더슨 몰에서 열렸다. 소외된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 램을 제공하고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

벤트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졌다. 또 코퀴틀람 시청, 도서관, 노인대상 서비 스 케어 기관 등 30여 단체가 참여해 노인 들을 위한 여러 정보를 제공했다. 트라이시 석세스의 노인활동 담당자 리

차드 김은 “앞으로 매년 이런 행사를 통 해 트라이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다양 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 과 워크숍, 세미나 등도 자주 마련할 계획 이니 한인 노인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 란다”고 전했다. 조현주 기자 sophy228@joongang.ca

한카문학상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 이원배 회장)


A4 전면광고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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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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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칼럼】

전년에 취업비자자 21만명 신규유입 2011년 기준, 영주권과 취업비자, 학생비자 포함 18,700명 한인 캐나다 정착 취업비자 숫자 증가추세, LMO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 있어 지난 한 해 동안 영주권을 받아 정착 한 이민자의 수는 총 25만 7천명으로 발표된 데 이어 취업비자를 받아 신 규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의 수도 21 만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 니다. 이를 2011년과 비교해 보면 영 주권자는 약 3%가 증가한 반면 취 업비자자는 11%가 증가해 취업비자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 여주고 있습니다. 취업비자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주 는 온타리오주로 전체의 33%인 약 7 만명으로 나타났으며 BC주는 두번째 로 많은 약 5만명이 유입되어 전체 의23%를 차지했습니다. BC주와 알버 타주를 합산할 경우 2012년 신규 취 업비자자의 40%에 달해 서부 캐나다 의 경제 성장세가 높으며 한편으로 는 노동시장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 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신규 유입된 21만명과 기존의 캐나다에 체류중인 취업비자 자를 더하면 총 인원수는 33만 8천명 으로 나타나 2011년 대비 11%가 증가 하였습니다. 캐나다 밖에서 영주권을 신청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취업비자의 증가는 당연한 귀결로 보이며 금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사회를 비추어 보더라도 취업비자자의 유입이 선행 되고 1-2년후 영주권자로 전환되는 경 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민부의 통계를 보면 2011 년 중 영주권을 받은 한인의 수는 4,500명이며 같은 기간 취업비자를 받 은 한인은 6,000명이 넘습니다. 또한 학생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한인의 수는 8,200명으로 나타나 중국과 인도 에 이어 캐나다에 가장 많은 국제학생 을 보내는 세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간 캐나다로 영주권이나 취 업비자 혹은 학생비자를 받아 입국하 는 한인의 수는 18,700명이 넘습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취업비자를 받는 한인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 로 전망됩니다. 그 이유로 한인이 운 영하는 사업체의 취업비자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캐나 다에서 학업을 마친 후 취업비자를

게시판 중앙일보 인터넷(www.joongang.ca) ‘와글와글시끌벅적‘의 행사 게시판에 등록하시면 신문에 게재됩니다. 전 화, FAX, 메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월남 참전 유공전우회 정기총회 일시: 3월 29일(금) 오후 5시  장소: 인사동 식당 코스모스홀  문의: 778-709-5645 / 604-358-1799 받는 경우와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 서 워킹할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입 국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10년 전인 2003년에 취업비자를 받 아 입국한 한인의 수가 불과 897명에 불과했던 사실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캐나다 한인사회가 얼마나 빨리 성장 해 왔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3만명이 넘으 며 멕시코, 프랑스, 영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필리 핀이 7,600명으로6위를, 인도와 일본 이 각각 8위와 10위이며 한국의 경우 에는 6천명으로 11위를 차지하고 있 습니다. 2011년말 기준으로 신규 유입된 6 천명과 기존의 취업비자자를 합한 총 한인 취업비자자의 수는 10,871명으 로 집계되었으며 매년 천명에 가까 운 한인 취업비자자가 증가하고 있습 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캐나다 체 류중인 한인 취업비자자의 수는 2012 년에는 12,000명에 가까우며 금년에 는 13,000명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 정됩니다. 작년에 유입된 국가별 영주 권자 및 취업비자자의 수는 오는 7월 경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가지 주목할 것은 21만명에 이르 는 취업비자자가 모두 서비스 캐나다 를 통해 노동시장의견 (LMO)을 받 아 취업비자를 취득한 것은 아니며 NAFTA와 같은 국제협약에 따라 취

업비자를 받은 경우도 2만5천명에 이 르고 있고 워킹할리데이 비자로 입국 한 경우도 연간 5만명 정도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외국기업의 캐나다 현 지법인 주재원으로 파견되어 온 경우 와 캐나다에 규모 있는 사업체를 설 립하는 등의 사유로 취업비자를 받 는 외국인 근로자도 연간 12,000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취업비자를 받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캐나다 현지 사업체 의 취업제의를 받아 서비스 캐나다의 LMO 를 발급 받은 후 해외공관이 나 국경에서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방 법 이외에도 다양한 방편이 있으므 로, 신청인의 경력과 조건 등을 고려 하여 가장 적합한 취업비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는 캐나다 현지에서 인력 부족 현상을 보이는 직종이 가장 승 인을 받기가 유리하며 기술직, 관리 직, 전문직업인 등 숙련직 (Skill Level 0,A,B직종)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 니다. 자격조건이나 경험이 요구되지 않는 비숙련 직종의 경우도 취업비자 를 받을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서비스 캐나다에서 비숙련직종의 LMO 심사 를 강화하고 승인건수를 축소할 것 으로 알려져 LMO 신청시에 더 많은 구인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 주의 깊게 신청서를 준비해야 할 시점으로 보여집니다. 최주찬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www.westcanimm.com / 604-461-0100

한인노인회 임시총회 일시: 3월 30일(토) 11시 장소: 한인노인회 종합 강의실 참석 대 상: 한인회장 및 이사, 전임 노인회 원로 (한인노인회원 및 임원.이사), 한인노인회장 및 이사 안건: 한 인회관 건물 개₩보수에 관한 토의 동국대 동문회 정기모임 일시: 4월 20일 (토) 오후 5시 30 분 장소: 버나비 항아리 갈비  문의: 778-919-3292 (김유근총무) 밴쿠버한국무용단 제17주년 정기공연 "축제" Festival 일시: 5월 4일 (토) 오후 7시  장소: Red Robinson Show Theatre(2080 United Blvd,Coquitlam) 일시: 5월 11일 (토) 오후 7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936-8099 (정혜승무용 원) www.koreandance.ca 캐나다 뮤즈 한국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단원에게 연주 후 Certificate 제 공, 봉사시간과 대학진학시 추천서 제공 교향악단: middle(grade 6)~대학생 모집분야: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Senior 현악앙상 블: RCM Gr.6 이상의 바이올린, 첼로 문의: 604-817-1779

밴쿠버한국무용단 단원모집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정혜승) 은 아동부, 학생부, 성인부단원을 모집 한국전통무용,창작무용,부 채춤,장고춤,북춤등 다양한 한국무 용을 배울수 있는 기회 제공  캐나다 주류사회 대표적인 문화 공연에 참가 대학진학시 필요한 Reference Letter, 고등학교 재학 시 봉사점수에 필요한 시간수여, 공연의상은 무용단에서 제공 문 의: 604-936-8099 (www.koreandance.ca) 소피아 주니어 플룻 앙상블 모집 매주 리허설, 커뮤니티 연주회, 음악봉사, 정기 care centre 방문 연주 악기 실력향상 및 고등학 교 봉사점수, 대학 진학시 필요한 document 등 제공 모집부분: 악기- 플륫, 비올라, 클래식 기타, 첼로, 바순, 오보에 (2년이상)  대상: grade 7- grade 12,대학생 문의: 604 992 1567 유형길 작품(상설) 개인전 일시: 6월 26일 까지 장소: Renfrew Park Community Centre 2929 E. 22nd ave Vancouver 오프닝 리셉션: 1월 26일 ( 토) 오후 1시~3시 문의: 유형길 604-433-0107 Allegro Ensemble 단원모집 모집분야: Piano 4 or 6 Hands Performance(피아니스트 1&2명),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성악 20세이상 음대 전공자 원함  한인회및 캐네디언 음악행사 참 여 연습장소: Long & Mcquade Musical Instruments(368 Terminal Ave, Main st 역앞)  이메일: christine7388@yahoo.ca 연락처: 604-505-4187(피아니 스트 서동임)

한전기술(KOPEC)직원 친선모임 Kopec직원 출신들의 정기모임( 매 짝수달 첫째 일요일) 문의: 604-468-8357(김훈구) 밴쿠버 한인 청소년 심포니 오케 스트라 단원모집 안내 일시: 매주 (금) 5:30PM ( Junior 현악 앙상블) 7:30PM ( Youth 오케스트라) 연습장소 : Pacific Coast School of Music(209 E. Columbia St., New Wesminster) 단원모집 1) Youth 오케스트라 부문(현악, 관 악, 타악 Gr.8-Gr.12) 2) Junior 현악 앙상블 부문(Gr.2-Gr.7)  문의: 604-315-6332 3월 한아름 문화센터문화강좌 <중국어교실> 원어민과 함께하 는 재미있는 생활중국어, 일시: 4 월 9일 (화) ~ 4월 30일(화), 매 주 화요일 4회 ,내용: 한국어로 진행하는 생활중국어 기초, 시작 반: 11:00(AM) ~ 12:00(PM), 진 행반: 2:00 (PM) ~ 3:00(PM) < 기타교실> 최구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초급 통기타 무작정 따라하 기, 일시: 4월 6일 (토) ~ 4월 27 일(토) 매주 토요일 4회, 4월 3 일 (수) ~ 4월 24일(수) 매주 수 요일 4회 / 내용: 노래반주 기본 코드와 주법 (중급반 2) 토요일 11:00(AM) ~ 12:00(PM) / 노래 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초급반2) 토요일 12:00(PM) ~ 1: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시작 반 모집중), 수요일 4:00(PM) ~ 5:00(PM) / 노래반주 기본코드와 주법 (중급반 3), 수요일 5:00(PM) ~ 6:00(PM) / 통기타 개인지참 필수 <공통사항> 장소: 한아름 코퀴틀람점 문화센터 / 정원: 20 명 / 참가비: Class 당 $5 / 접수 처: 한아름 코퀴틀람점 고객센터 (C/S) / 문의: 604-939-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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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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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캐나다의 삶의 질, 작년에 비해 하락 UN 인간개발지수 발표 캐나다 11위, 한국 12위

이 민 정 착·교 계 정 보 이민 정착

시니어를 돕는 자원봉사 기회찾기 일시: 3월 27일 (수)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한국어 통역 제 공) 좌석 관계상 등록 필수 등 록 및 문의: 지나 홍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모자익 세금보고 방법 설명회 일시: 3월 28(목) 오전 10시-12시 장소: 모자익 버나비 사무소 5902 Kingsway Burnaby (Buller ST. Kingsway, Wendy’s, SAS옆) 강 사: 최충근 회계사 예약 및 문의: 미셸 박 604-254-9626 / 604-4388214 / mpark@mosaicbc.com 창업과 비지니스에 관련 세금 보고 일시: 4월 2일 (화) 오후 2시~4시 장소: 버나비 복합문화회 세미나 실, Burnaby Multicultural Society, 6255 Nelson Avenue, Burnaby 강사: 최충근 회계사 (김준 영 회계그룹) 내용: 1. 비지니스 형태의 장 단점, 2. GST/ PST 보 고, 3. Payroll 보고, 4. Bookkeeping 방법 문의 및 등록: 하 광 자 (Carol), Settlement Counsellor 604-431-4131 (Ext. 27), carol.ha@ thebms.ca 캐나다 취업시장 어떻게 접근할까 일시: 4월 10일부터 (5회) 매주 수요일 10am~12pm 장소: 옵션 스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YMCA 부모교육 강좌 일시: 4월 15일 (월)~ 5월 27일 ( 월) 9:30~ 11:30분 (매주 월요일 2 시간씩 6회) 장소: YMCA CCRR

Tri-cities (1130 C. Austin Av. Coquitlam)-Austin 맥도날드 맞은 편 대상: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 모 문의 및 등록: kidsvillage@ shaw.ca (선착순 마감)

이민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 상 등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 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10대 자녀 양육법 기간: 매주 목요일 10시- 12시, 4 월 18일- 5월 23일 6주 과정 장 소: 라이프브리지 한인 가정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교육 내용: 10대 우울증, 컴퓨터 중독, 책 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효과적 인 대화법 1 & 2, 자녀와의 연대 감 만들기

구직탐방 일시: 4월 25일 (목) 오전 10시 - 오후 12시 장소: 옵션스 이민 자 봉사회, 13520 78th Ave., Surrey 언어: 영어 좌석 관계상 등 록 필수 등록 및 문의: 지나 홍 (Gina Hong), 604-572-4060 #1131, mcs.korean@gmail.com

시니어 영어회화 클래스 일시: 매주 수요일 (4/20 ~ 6/26) 오후 2시-4시 장소: 옵션 스 13520- 78 Ave, Surrey 비 용: 무료 등록 및 문의: 전한나 604-572-4060 (내선: 1127) hanna. chun@options.bc.ca 12주 수업 중에 참석을 원하시는 주에만 등록 을 하여 참석 가능 (토픽: 4/10 여 행, 4/17 의료, 4/24일 가족, 5/1 영 양, 5/8 교통, 5/15 쇼핑, 5/22 캐나 다에서 시니어의 삶, 5/29 캐나다 레크레이션 센터, 6/5 정원가꾸기, 6/12 캐나다 휴일, 6/19 엔터테인먼 트와 오락, 6/26 돈과 금융) 라이프 투게더 보드게임 미팅 라이프브리지의 유스멘토쉽 프로 그램 라이프 투게더 일시: 4월 첫 째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매달 첫 째, 세째 월요일 7:00 장소: 라이 프브리지 한인 가정 상담소 Brunette Ave, Coquitlam 문의: 프 로그램 코디네이터 김상민 778-3185586, 이준형 778-859-6650 www. yourlifebridge.ca yourlifebridge@ gmail.com 구직자를 위한 발음/억양 교정 일시: 4월 23일부터 (4회) 매주 화요일2pm~4pm 장소: 옵션스

가족심리 강좌 내용: 사례연구를 통하여 가족 치료 기술 습득 장소: 코퀴틀람 한아름 문화센터 매주 금요일 오 후 2시 30분 ~ 4시 30분  문의: ck920325@daum.net 남성들을 위한 이민정착 프로그램 일시: 일주일에 한번 12주 2시간 30분씩(날짜, 요일 미정- 인원이 차 는데로 시작 무료 예약등록 필 수 등록 및 문의: 604 534-7810 (Ext. 1405) 교계 정보

시온 남성 선교 합창단 창단 단원모 집 및 첫 창단 예배 일시: 4월 4일 (목) 저녁 7시 30 분 - 9시 30분 장소: 11125 124 St., Surrey, Calvary 교회 2층 시 온 선교 합창단 연습실 문의: 김 혁 목사 604-230-8937, 이옥희 총 무 604-671-2239

유엔 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 간개발지수 보고서 (Human Development Index)는 매년 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과 평균수명 등 을 종합 평가한 국가별 삶의 질을 담고 있다. 캐나다는 1990년대에는 세계 상위 10위 안에 머물며 세계에서 가장 삶

하지만 유엔은 “다른 나라들이 빠 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생긴 순위 하 락은 일어 날수 있지만 그것을 토대 로 삶의 질이 하락했다고 판단할 수 는 없다” 고 말했다. HDI 대변인 빌 올메 (Bill Orme) 는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전체적 으로 미세하게 성장했지만 다른 나 라들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했 기 때문에 낮은 순위를 기록 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 인턴기자

버나비 거주 남성, 통신사 회장과의 협상 통해 2만2천 달러 로밍요금 2백 달러로 낮춰 파이도, 직무유기 인정 … 캐나다인들 로밍요금에 불만 많아 통제할 제도 필요 버나비에 거주하는 매트 부이(Matt Buie)가 이동통신업체 파이도(Fido) 와 6주의 긴 협상 끝에 2만 2천 달 러의 로밍 요금을 2백 달러로 낮추 는데 합의했다. 파이도사 회장까지 참여한 협상 끝에 얻은 결과다. 그가 이 승리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파이도의 ‘직 무유기’가 인정된 것이 크다. 파이도의 고객이자 아이폰 이용자 인 부이는 멕시코에서 휴가를 보내 기 위해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때 그는 로밍 비용 절감 주의사 항을 파이도에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파이도가 그에게 주 의를 줄 때는 이미 그 요금이 2만2 천 달러에 이른 후였다. 그 의 아들인 11세의 마이크가 그의

아이폰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한 비용이다. 부이가 파이도에 불만을 접수했을 때 파이도는 2만2천 달러의 요금을 2천2백 달러로 감면했다. 그러나 이것을 거부한 부이는 “비 상식적인 높은 비용이 3일 동안 쌓 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아무런 경고 메세 지를 보내지 않았다”며 이는 파이도 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텔러스는 요금이 2백달 러에 이르면 경고를 준다”며 파이도 의 부당함을 뒷받침했다. 파이도와의 협상에서 5백달러까 지 요금을 낮추는데 성공한 부이 는 결국 파이도 회장과 최종 논의 과정을 거친 후 CRTC(Canadian

Radio-television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중재를 통해 텔 러스 기준의 2백달러의 요금을 내는 데에 합의했다. 이 결과를 스스로 “승리”라고 말 하는 부이는 그러나 현재 캐나다 통 신사들이 로밍 서비스 요금 통제 제 도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점 을 지적했다. 실제로 구글에는 “로밍요금에 대 한 캐나다인들의 불만을 보여주는 글들이 170만건에 이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가 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끈 과정에 대해서는 인터넷 웹사이트 ‘OpenMedia.ca’에서 그 자세한 정 황을 읽을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위험한 상습범죄자 리아치 석방, 조심하세요 경찰, 주민들에 주의 요망

고난주간 특별 부흥성회 일시: 3월 28일(목)- 31일(주일밤) 까지 / 낮 집회: 오전 10시30분( 금, 토 ,주일) / 밤집회: 저녁 7시 30분( 목, 금, 토, 주일) 장소: 갈멜산 기 도원 대성전(19716-16ave Langley) 문의: 604-532-0929

의 질이 높은 10위 안에 머물렀지만 이후 10년간 천천히 하향세를 보였 다. 그리고 이번 2013년 보고서에는 작년 보다 5단계 낮은 11위로 떨어 졌다. 한국은 작년보다 세단계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그에 반해 미국은 지난 몇 년 간 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로 상승 했다. 한편 불평등지수를 적용해 재 산정한 HDI 순위에서도 캐나다는 작년보다 4단계 하락한 13위를 나 타냈다.

밴쿠버 거주의 상습범죄자가 지난 22일(금) 석방되어 경찰이 주민들에 게 안전경고를 보냈다. 석방된 사람은 만 66세의 남성 하 비 리아치(Harvey Riach)로 173 센 티미터(5’8”)신장, 98 kg(218lb)의 체

중에 흰 머리 와 수염, 그리 고 녹색 눈 을 가지고 있 다. 경찰은 특 히 그가 판결 받은 ‘석방 조건’을 적극적으로 알리 며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그의

석방조건으로는 성매매업 접근 금 지, 주류 및 약물 구매 금지, 주류 판매업소 출입 금지, 자정와 아침 6 시 사이 거주지 이탈 금지, 무기 소 유 금지 등이다. 이 항목을 그가 어기는 것을 목격 할 시 911로 신고해 줄 것을 경찰은 이지연 인턴기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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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캐나다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美 한국인전문직 비자 늘린다 미 의회가 한국인을 위한 전문직 비자를 크 게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비상한 관 심이 일고 있다. 미국 의회가 한국의 전문직 종사자와 재 미 유학생 등의 미국 현지 취업 기회를 확 대하기 위해 ‘전문직 비자(E-3)’ 쿼터를 연 간 1만500개 배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다. 이 법안은 공화₩민주 양당에 의해 초당 적으로 발의된 것이어서 미국 의회를 통과 할 가능성이 크다. 아메리카 사모아의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하원 의원과 플로리다의 일리아나 로스-레 티넨 하원 의원을 통해 법사위원회에 20일 제출된 이 법안의 명칭은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 공정성 법안’이다. 이 법안의 주요 골자는 국무부로 하여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전문직 인력 에 연간 E-3(임시 취업) 비자 1만500개를 발 급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한국은 주요 경제

대국이자 미국의 7번째 교역국이고 전략적 동맹이다. 이런 국가에 비자 특혜를 주는 것 은 공정성의 문제”라며 “한국인 전문직을 고용함으로써 미국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의 창의성과 다방면에 서의 기여도를 고려할 때 이번 법안은 양국 에 윈윈(win-win)이 되는 전략”이라고 강조 했다.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이번 발의는 뉴 욕에서 활동하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 이사 등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의 성원에 의 한 조치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간 우리 정부와 미 주재 한국대사관도 미국 행정부₩의회를 상대로 연간 약 3천500 개에 불과한 한국인 대상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대폭 늘리는 내용의 입법을 요청해 왔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1월 3일 113차 연방 의회 개원식을 방문해서 주요 의원들에게 한국용 E-3 비자 개설을 포함, 한인사회의

써리, 이번에는 총기사고 발생

현안을 전달했었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3 개월동안 의원사무실과 협의를 한끝에 마침 내 법안으로 상정됐다”고 전했다. 연간 8만5천개로 제한되는 전문직 비자는 인도와 중국이 미국 내 현지 법인 설립 등 을 통해 쿼터의 60% 이상을 가져가고 있어 한국인의 비자 획득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 아왔다. 특히 지난해 3월 한₩미 FTA 발효로 서비스 교역 및 투자를 위한 전문 인력의 필 요성이 제기되면서 비자 쿼터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호주도 2004년 미국과의 FTA 발효 이후 별도 입법을 통해 1만500개 전문직 비자 쿼 터를 확보한 바 있다. 미국 행정부는 과거 FTA를 체결한 캐나 다,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등에 전문직 비 자를 발급해주는 조항을 협정에 포함했으나 의회가 월권이라고 반발하자 다음 협상국이 었던 우리나라의 요구에는 난색을 표명한 뉴시스 바 있다.

써리(Surrey)시에 강력사건이 계속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올해 들어 3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무려 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써리에서 이번에 는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사건은 지난 24일(일) 밤 6시 30분 경, 번 화가인 웰리(Whalley)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서 발생했다. 피해자가 두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이다.

신호 대기와 '드라이브-쓰루'가 과제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이 부근의 아파트 에서 세 명의 용의자를 찾아냈으나 모두 체 포되지 않고 풀려났다. 담당자인 블레어 맥콜 (Blair McColl)경감 은 “현재 입원중인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 장이 없으나 경찰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 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피해자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이지연 인턴 기자 고 수사하고 있다.

호텔 직원들, 무례한 손님들에게 무성의 앙갚음

“밴쿠버의 호텔 종업원들을 대할 때 좀 더 예의를 갖추고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BC 경영대(UBC Sauder School of Business) 교수 다니엘 스칼리키(Daniel Skarlicki)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텔 종업 원들은 무례한 손님들에게 서비스 질을 낮 춤으로써 앙갚음을 한다. 특히 ‘손님은 왕’ 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한국과 중국인들 이 귀담아 들을만한 연구결과다.

BC주 공기오염시키는 ‘아이들링’ 크게 줄어 광역 밴쿠버 전역에서 시동을 킨 상태로 정차중인 상태를 가리키는 일명 “아이들 링”(idling)이 현저히 줄었다. 아이들링은 주로 짧은 시간을 정차할 때 시동을 그냥 켜두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은 주행시보다도 일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고 높은 비율의 질소를 산화시켜 공 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BC 주정부는 지난 2007년 부터 아이들링 방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각 시들은 아이 들링 금지를 위한 각종 조치를 시행했다. 이 런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들링 으로 벌금을 무는 운전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에는 160명에 이른 데 반해 2011년에는 53명, 작년에는 51명으 로 줄어들었다. 이 변화에는 상승하고 있는 기름값도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공기를 오염시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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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들이 선택하는 가장 흔한 복수방법 으로는 잘못된 안내를 하거나 식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손님은 왕”이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직원들은 친절해야 하며, 그들에 게 조금 무례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 고 있었다면 제고해보는 것이 스스로에게 이로울 듯 하다. 지불한 액수보다 못한 서비 스를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친절 로 이들을 대한다면 더 질높은 서비스를 받 이지연 인턴 기자 게될 지도 모른다.

밴쿠버 가족 방문중인 필리핀 남성 실종 정차중인 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는 대기오염의 주범이다.

링이라도 필요한 경우가 존재한다. 첫째는 신호대기다. 빨간불에 정차하면서 시동을 끌 수는 없다. 또 한가지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운영하 는 드라이브-쓰루(Drive-Thru) 서비스이다. 지니 카나코스(Jeannie Kanakos) 주의원은 아이들링 방지 캠페인에 “드라이브-쓰루 윈 도우”사용 금지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다. 그러나 반발도 세다. 실제 드라이브-쓰

루를 금지했다가 지난 해 다시 해제한바 있 는 미션시는 드라이브 쓰루 폐지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한다. 웬디스(Wendy’s)에서 14년을 일했던 테드 에뎀(Ted Adlem) 미션시장은 “드라이브-쓰 루 서비스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수입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또 고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밴쿠버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문중인 만 70세의 필리핀 남성이 실종 되어 가족들이 애타 게 찾고 있다. 그는 영어로 소통이 힘든데다, 실종 당시 신분증(ID)은 물론 현금을 전혀 소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제라도 아글루포스(Gerardo Aglupos, 사진)로 165센티미터(5’5”)의

키에 흰머리가 수북한 짧은 머리이다. 실 종당시 검은 바지에 옅은 푸른색 상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그는 가족이 거주하는 이스트 57 에 비뉴(East 57 Ave)와 나이트 스트리트 (Knight Street)이 만나는 지점에서 실종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를 발견하면 911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그와 함께 남아있 기를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이지연 인턴 기자


종합 외교안보 A8 6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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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5일 월요일

김정은, 특전부대 찾아  청와대·정부청사 겨냥  “적의 심장부에 비수를”

최초의 연합 작전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당초 미측은 전시에 사용할 작전계획처럼 숫자로 시작하는 명칭 을 부여하자고 했었다”며 “그러나 숫자를 부 여할 경우 미측의 계획으로 오인될 수 있는 요소가 있어 공동 국지도발 대비 계획으로 명명하고 실제 내용도 우리 군이 주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반도 지역을 50이 란 작전구역으로 정해 작전계획 5027, 개념계 획 5029 등의 작전계획을 보유 중이다. “북, 공군 활동 증가는 도발징후”=정승 조 합참의장은 지난 23일 수도권 공군 방공 부대를 방문해 “최근 북한 공군의 출격 횟 수가 늘어난 것은 도발 징후로 보고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하루 300여 회 수준이던 항공기 출격 횟수를 이달 들어 800회 내외로 크게 늘렸다. 정용수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국지도발 대비 계획 에 서명한 22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 은이 대남 특수전 부대를 방문했다. 24일 조 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3일까지 이틀간 계속 된 부대 시찰에서 김정은은 시가전 상황 등 을 지켜본 뒤 “전투원들이 후방이 없는 적 구(적진)에서 싸워야 하는 만큼 지형 훈련 을 실속 있게 진행하고 백발백중의 사격술 과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일당백의 싸 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적 군사 대상물과 반동통치기관을 손금 보 듯 꿰뚫고 있어야 유사시 적의 아성으로 돌 입해 심장부에 비수를 정확히 꽂을 수 있 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언급한 ‘반동통치기관’은 북한 이 보복 성전을 언급했던 청와대와 정부청사 등 핵심 시설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김정은 이 남한을 ‘주적’으로 상정해 연일 극렬한 호 전 언행을 쏟아내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그가 방문한 부대를 ‘인 민군 1973부대’라고 소개했다. 군 당국은 이 곳이 과거 경보교도지도국으로 불리다 11군 단으로 이름을 바꾼 대남 특수전 군단의 예 하부대로 파악하고 있다. 폭풍군단이란 별칭 으로 불리는 11군단은 평남 덕천에 사령부를 두고 있다. 군단장 최경성은 김정은의 훈련 참 관을 수행하는 등 신임을 받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말 11군단과 공군(북한 은 ‘항공 및 반항공군’으로 표현)이 합동으 로 진행하는 비행훈련과 낙하산 침투 시범 을 참관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 장재도·무 도방어대(7일)→월래도 방어대(11일)→무인 공격기 훈련 지휘(20일)→대남 특수전 훈련 참관(22~23일) 등의 행보를 이어왔다. 서해 연평도·백령도 타격 임무를 맡은 최전방 포 대를 방문하고 유사시 대남 기습침투 임무 를 맡은 부대와 공격장비를 점검한 것이다. 북한은 키리졸브 훈련의 종료(지난 21일)에 도 불구하고 대남 위협의 고삐를 죄고 있다. 노동신문은 23일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훈련 이 4월 말까지 진행되는 것을 겨냥해 “(키리 졸브)보다 큰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국평화통일위도 “힘에는 힘으로, 핵에는 핵 으로 맞받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kys@joongang.co.kr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제2 연평도 터지면 미군과 북 지휘부 타격 한·미 국지도발 대비 계획 의미

기존엔 전면전 때만 미군 참여 사실상 자동 개입 길 열어 미 첨단무기 보복, 대북 경고장 한·미가 22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공동으 로 응징하기로 서명한 ‘공동 국지도발 대비 계획’은 북한에 대한 도발 억제력을 높였다 는 의미가 있다. 미군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에 의해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져야 자 동으로 개입한다. 1994년 12월 평시작전통 제권이 우리 군에 이양됨에 따라 국지도발 의 경우 우리 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동 국지도발 대비 계획이 발효함 에 따라 국지전 또는 북한의 도발에 응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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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도 미군이 참여토록 미군의 개입 범위가 확대됐다. 미국의 첨단무기를 동원한 보복공 격이 가능해졌다. 다만 한국이 주도하고 미 군이 지원한다는 개념을 포함시켜 일차적으 로 한국이 현장에서 즉각 응징하고, 필요할 경우 미군의 화력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미 간 군사 공조체제를 고려하면 사 실상 자동개입 조항이 마련된 셈이다.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의 경우 우리 군은 탐지 장비가 구형 대포병 레 이더인 AN/TPQ-36이 고작이어서 도발 원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또 북한 지역에 닿는 무기라고는 K-9 자주포 4문이 고작이어서 충분한 응징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였 다. 이에 따라 양측 합참의장은 그해 12월 8 일 공동 대응 계획의 필요성에 합의하고 2년 여 검토 끝에 계획을 완성했다. 우선 우리 군에 부족한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전 이후에야 그린파인 레이더 등 대포병 탐 지레이더와 무인정찰기 등을 추가 배치했지 만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며 “미군의 장비 를 활용할 경우 보다 원활한 작전이 가능하 다”고 말했다. 특히 K-9 자주포 등 연평도· 백령도, 전방 지역에 보복을 위해 배치한 장 비 외에 미측의 M109A6 자주포와 미사일을 유사시 동원할 수 있게 된 것은 북한 도발의 억제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북한의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 력(사단·군단 사령부)까지 응징 범위에 포함 시켜 미군의 첨단 화력으로 북한 지휘부 타격 이 가능해졌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 의 평시 국지도발에 대해 미군의 화력을 동 원한 보복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계 획은 우리 군이 주도하고, 우리 군이 작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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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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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땐 원점 타격한 후 보고하라” 김관진, 백령도 부대 찾아가 지시 게 하면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킬까 해군, 천안함 3년 해상 기동훈련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5일 백령도 를 찾았다. 지난 22일 유임된 김 장 관은 백령도의 해병 6여단 관측소 (OP)와 타격부대를 방문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추가도발을 아예 생각 도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응징하라” 며 "이미 명령은 내려가 있다. 상급 부대의 자산도 이용해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을 먼저 타격한 뒤 나중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부대는 김 정은 북한 국방위 1위원장이 지난 14 일 백령도와 연평도를 겨냥한 포사 격 현지지도를 한 이후 긴장감이 높 아지고 있다. 김 장관의 이날 방문 은 김정은이 백령도 맞은편 월례도 를 방문한 데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2010년 12월 장관 부임 후 세 번째 로 백령도를 찾은 김 장관은 “김정 은이 최전방을 다니는 이유는 어떻

김정은 잇단 도발에  혈맹 중국 달라졌다 북 3차 핵실험 후 일사불란 제재 … 김정은 측근 방중 설득 나섰지만, 중국은 한·미·일과 4각 협조 조짐 ‘산과 물이 잇닿은 인방(隣邦)’과 ‘대 를 이어 혁명원로들이 피로써 맺은 동맹’. 북·중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표 현이다. 중국 마오쩌둥(毛澤東) 주석 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의 6·25 참 전·전사(1950년 11월)로 상징되는 이 런 혈맹관계에 최근 들어 이상 기류 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한 의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강행으로 촉발된 균열 조짐은 지난달 3차 핵실 험으로 파열음이 곧 터질 듯한 위기 감이 드러나고 있다. 중국이 지난달 대북 원유 제공 파 이프라인의 밸브를 잠가버린 게 대표 적이다. 매달 평균 3만~5만t 이뤄지던 게 2월엔 공급되지 않았다. 지난해와 2011년에도 2월엔 원유수출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핵실험 때문이란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 다. 북한이 첫 핵실험을 한 2006년 10 월 이후에도 중국은 한동안 원유 공 급을 중단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는 교역 물품에 대한 통관·검역이 부 쩍 강화됐다. 하지만 이번의 대북 제재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특히 “중국의 대북 제 재 방침은 확실하고 이 과정에서 우 리 정부와 교감하고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은 ‘박근혜-시진핑(習 近平) 시대’의 달라진 대북 제재의 지 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5년간 각각 한국과 중국을 이끌어 갈 파트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전화 통화로 양국 최고 지도자로서 상견례

를 했다. 중국의 대북 강경 입장 선회 기류는 북한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중국이 역할을 해달라는 박 대통령 의 요청에 중국이 화답한 성격이 있 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탈북자 북송 문제 등에서 확연히 드러났듯이 그동안 중국은 한·중 관계를 고려하 는 듯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엔 북한의 편에 서는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다른 분위기가 감지 된다는 게 고위 당국자의 귀띔이다. 중국의 대북 압박 행보는 예상외로 폭넓다. 중국은 베이징 등지의 북한 은행 출장소가 변칙적으로 해온 송 금처리 업무 등을 중단토록 했다. 또 북한 식당들의 불법영업에 대한 단속 도 벌였다. 북한 인력의 중국 송출을 막고 나선 것도 대북 달러 유출을 사

실상 통제하려는 움직임이다. 북한이 특구로 개발하려는 함북 나선시의 경 우 중국 자본이 추진하려던 전력 공 급 공사나 나진항 개·보수도 중단됐 다고 한다. 중국 단둥과 마주한 황금 평 개발도 북·중 공동관리위 청사만 덩그러니 지은 상태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조봉현 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 의 지시 없이는 이런 대북조치들이 한꺼번에 일사분란하게 이뤄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북한은 당혹해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 용(일명 이철) 전 합영투자위원장을 중국에 보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1980 년부터 스위스에 머물며 대사를 지

낸 그는 김정은의 유학생활을 챙겨 준 인연으로 핵심 실세로 부상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8월 고모부인 장성 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대 규모 대표단을 중국에 보냈다. 하지 만 황금평 개발 협의와 외자 유치의 성과가 없자 이수용을 내세운 것이 란 관측이다. 북·중 관계에 균열 조짐을 가져온 건 김정은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중 국의 핵·미사일 자제 요청을 무시해 시진핑 주석과 지도부의 미움을 샀 다는 것이다. 국방위원회는 1월 유엔 의 안보리 대북 제재에 반발하면서 “ 세계의 공정한 질서를 세우는 데 앞 장서야 할 큰 나라들까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에 직격 탄을 날렸다. 대북 제재 동참에 따른 불만 때문인지 북한은 시진핑 주석 관련 뉴스를 한동안 빼버렸다. 김정 은은 지난 18일 북한 고위층 관리들 의 중국 제품 선호 현상을 겨냥해 “ 수입병(病)이 들었다”며 제동을 걸기 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7월

하는 속셈이 있다”며 “실제 도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확실히 대비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 3주기를 하루 앞 둔 이날 해군은 태안반도 서방 15㎞ 지점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 시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대 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폭침 사건 으로 사망한 46명의 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전·제2연평 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우리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 완전히 굴복 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 이것만이 진정으로 전사자들을 기리 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도발 전 억지력 갖는 게 중요”=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만나 “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그 전 에 억지력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 다”고 말했다. 정원엽 기자, 공동취재단

능라인민유원지 개관식 때 김정은은 류훙차이 중국 대사와 함께 놀이기 구를 탔다”며 “불과 반년여 만에 북· 중 관계는 심각한 불협화음을 낸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 취임에 축하 전문을 즉각 보내는 등 대중 관계 추 스르기에 나서고 있지만 ‘화난’ 중국 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 수다. 이번엔 미국까지 가세하고 나서 면서 미·일·중 3국의 대북한 압박은 미묘해지고 있다. 24일 베이징을 방문 한 조셉 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 차관보는 서울(25일)과 도쿄(27일)를 연쇄 방문해 대북 제재와 관련한 협 의를 벌이고 있다. 데이비드 코언 재 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애 슈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의 순방 등 오바마 행정부의 동아시아 안보 관련 고위 라인도 대북 압박의 고삐를 바 짝 죄고 있다. 다음달에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 순방을 통해 마 무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 사과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경찰에 ‘동영상 속의 인물이

북에 나타나는 장면을 다시 촬영한 것이라 판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 려졌다. 유전자(DNA)나 지문 분석과 달리 영상이나 사진을 실물과 대조하는 작업은

해 소환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다. P씨는 윤 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 을 초청해 접대를 집중적으로 했던 2008∼ 2011년 국가미래전략과 관련한 국책사업을

다. 별장에 초대받았을 당시 향정신성의약 품 등 마약류를 투약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P씨가 윤씨로부터 성접 대를 미끼로 돈을 달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종합 A10 사건과 사회 12

정강현·이지은 기자 foneo@joongang.co.kr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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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청경, 내사 보고 혼선 “네탓” 국과수 “동영상 속 인물 검경, 표적수사 싸고 신경전

김학의 가능성 배제 못 해” <전 법무차관>

권력기관, 성접대 사건 다툼  경찰선 상층부일선 알력 김 전 차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별장 접대 고위공무원 첫 소환

100% 일치나 불일치 판정을 얻을 수 없다. 인물의 얼굴 윤곽선이 유사하다’는 의견을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동영상은 2분30초 “초청받아 갔다” 성접대는 부인 보냈다. 경찰은 22일 해당 동영상을 국과수 정도의 분량이며 속옷 차림의 남성이 검은 강원도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 접대 의혹 내사하는 것이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13 고 본인이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김 전 에 보내 화면 속의 인물 모습과 노래를 부 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노  경찰, 별장주 계좌·통화 추적 사건이 권력기관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 일 오후 김 전 차관이 차관에 내정되자 경찰 차관 임명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르는 음성이 김 전 차관과 일치하는지 분 래를 부르다 갑자기 낯 뜨거운 장면으로 넘 다. 김학의(56) 전 법무부 차관이 21일 사표를 청 수사 실무팀이 직접 청와대로 들어가 보 와 관련,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선 수 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 어가는 내용이 담겼다. 제출하면서 이를 둘러싼 청와대와 경찰 간 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청와대 측 사라인에서 청와대 측에 내사 사실을 상세히 강원도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접대 의혹 능성이 높다 하더라도 김 전 차관이라고 확 한편 경찰은 윤씨의 별장을 방문한 것으 진실 공방, 검찰과 경찰 간 갈등, 경찰 내 알력 에 ‘성 접대 동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보고했지만 VIP(박근혜 대통령)에게까지는 사건과 관련, 논란이 됐던 동영상 속의 주인 신할 수 있는 증거로 단정할 수는 없는 상 로 확인된 현직 국장급 공무원 P씨(58)를 참 성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 보고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양상이다. 공이 김학의(56) 전 법무부 차관일 가능성 황”이라고 말했다. 국과수는 목소리 지문 고인 신분으로 22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 경찰은 윤씨가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사회 로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검찰에선 이번 사건이 경찰청 범죄정보과 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잠정결론 인 성문 분석에서는 해당 동영상이 노트 인됐다. 현직 고위 공무원이 이 사건과 관련 의 내사로부터 출발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지도층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한 정황을 잡고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 북에 나타나는 장면을 다시 촬영한 것이라 해 소환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다. P씨는 윤 지난달부터 내사를 진행했다. 청와대 측에 그러나 청와대 측은 “(일선이든 고위층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김광준(52) 부 사과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국과수로부터 판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 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 서도 경찰을 상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 든) 경찰로부터 김 전 차관과 관련한 내사 사 장검사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려졌다. 유전자(DNA)나 지문 분석과 달리 을 초청해 접대를 집중적으로 했던 2008∼ 전달받았다. 봤다고 한다. 그러나 이달 중순경 경찰청 고 실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된 사건도 범죄정보과 내사에서 시작됐다. 국과수는 경찰에 ‘동영상 속의 인물이 영상이나 사진을 실물과 대조하는 작업은 2011년 국가미래전략과 관련한 국책사업을 검찰 내부에서 경찰이 수사권 조정과 관 위 간부가 청와대 측에 “김 전 차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경찰의 보고가 없었

청경, 내사 보고 혼선 “네탓” 검경, 표적수사 싸고 신경전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 첫 공판

권력기관, 성접대 사건 다툼  경찰선 상층부일선 알력

“정상 시술” 불법투약 혐의 부인

강원도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 접대 의혹 사건이 권력기관 사이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 다. 김학의(56) 전 법무부 차관이 21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이를 둘러싼 청와대와 경찰 간 진실 공방, 검찰과 경찰 간 갈등, 경찰 내 알력 다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양상이다. 경찰은 윤씨가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한 정황을 잡고 지난달부터 내사를 진행했다. 청와대 측에 서도 경찰을 상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 봤다고 한다. 그러나 이달 중순경 경찰청 고 위 간부가 청와대 측에 “김 전 차관에 대해

화내역과 계좌 등을 확보해 조사했다”며 “좀 더 포괄적으로 (성접대 여부 등을) 추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하고 있었다. P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 씨의 별장에 초청받아 간 적은 있지만 성접 대 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 련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처음부터 해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P씨에게 경찰 검찰 고위직을 타깃으로 삼아 내사를 진행한 이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성접대 동영상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이유다. 보여줬다. 특히 검찰은 경찰에서 범죄 혐의를 특정 하지만 P씨는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사 사실을 흘린 부분 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알려졌다. 경찰은 또 P씨의 머리카락 등을 그러나 경찰은 “건설업자 윤씨의 비리 사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 의뢰했 건을 내사하던 중 우연찮게 김 전 차관이 연 다. 별장에 초대받았을 당시 향정신성의약 루된 정황이 나온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품 등 마약류를 투약받았는지를 확인하기 경찰 내부의 알력 다툼도 불거졌다. 일선 위한 것이다. 경찰은 P씨가 윤씨로부터 성접 수사 담당자들 사이에선 경찰 지휘부가 이 대를 미끼로 돈을 달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번 사건을 덮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첩보를 입수해 이 같은 조사를 벌였다. P씨 는 경찰조사에서 윤씨로부터 협박 받은 사 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산됐다. 경찰 고위 인사가 청와대 측에 경찰은 또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윤씨의 “내사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했다는 금융계좌에서 입·출금된 돈의 흐름을 추적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 때문에 일선 수사 해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이나 거론되는 라인에서 별도로 청와대에 보고를 하는 등 유력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간 돈이 있는지 내부 다툼이 격화됐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집안 싸움’은 고시 출신의 일부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윤씨를 성폭행 혐 경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불 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윤씨의 통 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대 출 화내역과 계좌 등을 확보해 조사했다”며 신의 한 인사는 “(일부 고시 출신 간부들이) “좀 더 포괄적으로 (성접대 여부 등을) 추적 검찰과 관련한 경찰 정보를 검찰 쪽에 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는 게 사실”이 정강현·이지은 기자 foneo@joongang.co.kr 라고 말했다. 정강현 기자

프로포폴 여배우의 항변 “아름다움 지키려  ”

내사하는 것이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13 일 오후 김 전 차관이 차관에 내정되자 경찰 청 수사 실무팀이 직접 청와대로 들어가 보 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청와대 측 에 ‘성 접대 동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성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 로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일선이든 고위층이 든) 경찰로부터 김 전 차관과 관련한 내사 사 실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경찰의 보고가 없었

“대중은 여배우에게 화려한 겉모습만 요구 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이 아름다움을 지키 고 본인이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김 전 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간 차관 임명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하는 것 아닙니까.” 와 관련,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선 수 25일 오전 10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 사라인에서 청와대 측에 내사 사실을 상세히 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 보고했지만 VIP(박근혜 대통령)에게까지는 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돼 법정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선 배우 장미인애(29)씨의 항변이다. 장씨와 검찰에선 이번 사건이 경찰청 범죄정보과 함께 기소된 이승연(45)·박시연(본명 박미 의 내사로부터 출발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선·34)씨도 “의사 처방에 따라 의료 목적으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김광준(52) 부 로 투약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서 장검사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된 사건도 범죄정보과 내사에서 시작됐다. 열린 첫 공판에서다. 검찰 내부에서 경찰이 수사권 조정과 관 이날 공판은 여배우 3명이 한 법정에 출석 해 화제를 모았다. 이씨·박씨는 각각 베이지 색·검은색 코트 차림에 머리를 뒤로 질끈 묶 은 차림이었다. 장씨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 로 나타났다. 취재진 100여 명이 몰린 것을 의식한 듯 모두 거의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 다. 성 판사도 재판에 앞서 “세간의 이목을

련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처음부터 이 확산됐다. 경찰 고위 인사가 청와대 측에 검찰 고위직을 타깃으로 삼아 내사를 진행한 “내사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보고했다는 배우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왼쪽부터)씨가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첫 공판을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 때문에 일선 수사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이유다. 받기 위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검찰은 경찰에서 범죄 혐의를 특정 라인에서 별도로 청와대에 보고를 하는 등 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사 사실을 흘린 부분 내부 다툼이 격화됐다. 받는 여배우들의 참담한 심정을 고려해 재 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씨 측은 “다음 기회 이 같은 ‘집안 싸움’은 고시 출신의 일부 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건설업자 윤씨의 비리 사 경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불 여배우들은 투약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 여배우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한 혐의로 건을 내사하던 중 우연찮게 김 전 차관이 연 신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대 출 장했다. 이씨 측은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 함께 기소된 산부인과 전문의 모모(45)씨는 루된 정황이 나온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신의 한 인사는 “(일부 고시 출신 간부들이) 며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사 처방에 “정당한 시술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모씨 경찰 내부의 알력 다툼도 불거졌다. 일선 검찰과 관련한 경찰 정보를 검찰 쪽에 흘려 따라 의료 목적으로 시술받았을 뿐”이라고 측은 “시술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있다면 수사 담당자들 사이에선 경찰 지휘부가 이 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는 게 사실”이 의사의 판단하에 프로포폴을 투약할 수 있 말했다. 번 사건을 덮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라고 말했다. 정강현 기자 장씨 측은 “검찰은 조사 때 ‘운동만 열심 다”며 “시술을 받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에 히 하면 관리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중독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연예인은 부분별로 다 관리받아야 한다”며 이씨 등은 보톡스·카복시 시술 등을 빙 “연예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수사”라고 자해 95~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주장했다. 이어 “여자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4월 8일 오 프로포폴을 투약하면서까지 카복시(지방제 전 10시10분. 김기환 기자 거 시술) 같은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을 이유 khkim@joongang.co.kr

프로포폴 여배우의 항변 “아름다움 지키려  ”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 첫 공판 “정상 시술” 불법투약 혐의 부인

합니다. 하지만 연예인이 아름다움을 지키 대기업 회사원인 최모(30)씨는 올해 초에야 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간 ‘빚쟁이’ 딱지를 정확히 민주통합당은 25일벗었다. 무소속졸업한 안철수지예비후보 과하는 것 아닙니까.” 2년출마한 만이었다. 그는 석사 과정까지 24일)에 마치면 가 서울 노원병 25일 오전 10시 일명보궐선거(4월 ‘우유주사’로 불리 서 2000여만원의 학자금을 대출받았다. 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불법 민주당 비상대 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 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비공개 의(마약류관리법 위반당 등)로 기소돼 법정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회의를 이 같은 방침을항변이다. 정했다고 장씨와 정성호 선 배우열어 장미인애(29)씨의 그는 “대학 시절 내내 안 해본 아르바이트 대변인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오만과 불통으 함께 기소된 이승연(45)·박시연(본명 박미 가 없다”고 말했다. 로 점철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바로잡 선·34)씨도 “의사 처방에 따라 의료 목적으 대학생 열명중 3명은범야권의 학자금으로 인해 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선 절 로 투약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결집이 이날 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 실하다는 차원에서 오랜 고민 끝에 무공천 결 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정을 첫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공천 열린 공판에서다. 심사위원장도 분열은 가장출석 원 이날 공판은“야권 여배우 3명이국민이 한 법정에 치 않는 것이라 솔로몬의 재판에 임한 생모의 해 화제를 모았다. 이씨·박씨는 각각 베이지 심정으로, 맏형의 입장에서 무공천 결정을 했 색·검은색 코트 차림에 머리를 뒤로 질끈 묶

얻거나 적성과 상관없이 빨리 취업하는 경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불 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을 대출받 만도 터져나왔다.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은 대졸자가 직장을 갖고 있을 확률은 84.1% 이용섭 의원은 “지도부의 결정은 이해하지만 로 대출을 받지 않는 졸업자(80.6%)보다 3% 능력개발원은 2011년 대학 졸업생 1842명을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런 식의 무공천은 이 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일자리의 질을 보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0.3%(559명) 다”며 “안 후보와 국민들도 깊은 이해와 성찰 번이 마지막이 돼야 배우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왼쪽부터)씨가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한다”고 투약한 말했다. 혐의로 첫 공판을 척도인 고용보험 가입률은 대출자 가 있었으면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민주당의 무공 여주는 최근 선거 때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 전략 받기 위해 25일좋겠다”고 오전 서울 말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뉴시스] (86.3%)가 비대출자(89%)보다 낮았다. 학자 25일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901만원 천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고육지책의 성격이 에 시달리고 있는 새누리당도 민주당의 무공 금 대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좋지 않은 일자 이었다. 빌린 학자금을 다 갚기까지는 평균 짙다. 여배우들의 만약 노원병에 후보를심정을 냈다가고려해 안 후보가 천 없다”고 결정을 비판했다. 대변인은 “민주당 덧붙였다.이상일 박씨 측은 “다음 기회 받는 참담한 재 가 리에 취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송창 3년10개월(45.5개월)이 걸렸다. 10명 중 6명 승리하면 당내 ‘안철수 신당’ 바람을 더욱 자 에 은 입장을 127석의밝히겠다”고 거대 야당임에도 선거 때가 되면 말했다. 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학생들 (61.3%)은 본인이 빚을 갚았으며 부모가 대 극할 수 있고, 반대로 안 후보가 야 여배우들에게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하지 못하고 야권 연대 프로포폴을 투여한 혐의로 여배우들은 투약 혐의에 대해패배해도 결백을 주 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학자금 대 신 갚아주는 경우도 36.5%였다. 권 분열 이씨 책임론을 상황이기 함께 라는 기소된 꼼수를 산부인과 부리고 있다”며 지역 주 전문의“노원병 모모(45)씨는 장했다. 측은비껴가기 “혐의를 어려운 전부 부인한다” 출보다는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졸업자가 빚 상환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의사 무공천을 계 “정당한 민 대다수는 정치공학적 술수에 집착하는 정 시술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모씨 며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처방에 말했다. 신뢰를 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질이 낮은 일자리를 김혜미 보내지 기자 create@joongang.co.kr 기로 앞으로 안 후보와의 연대 분위기가 조성 치집단에 않을 것”이라고 비판 따라 의료 목적으로 시술받았을 뿐”이라고 측은 “시술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있다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했다. 이판단하에 대변인은프로포폴을 “민주당은 범야권 의사의 투약할연대를 수있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새 정치의 길에서 여 이유로 댔지만 실제론 선거에서 의미 있는 득 장씨 측은 “검찰은 조사 때 ‘운동만 열심 다”며 “시술을 받은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에 러 사람이 뜻을 모으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 표를 하지 못할까 봐 무공천 결정을 한 것이 히 하면 관리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중독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채병건·김정하 새 정치를부분별로 위해 지역다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이씨 아니냐”고 말했다. 등은 보톡스·카복시 시술 등을기자 빙 연예인은 관리받아야 한다”며

은 차림이었다. 장씨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 로 나타났다. 취재진 100여 명이 몰린 것을 의식한 듯 모두 거의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 다. 성 판사도 재판에 앞서 “세간의 이목을

“연예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자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프로포폴을 투약하면서까지 카복시(지방제 거 시술) 같은 고통스러운 시술을 받을 이유

대학생 10명 중 3명 900만원  ‘학자금빚’ 안철수 의식한 민주당 “노원병 무공천” “대중은 여배우에게 화려한 겉모습만 요구

연아가 받은 가장 값진 왕관 김연아 선수가 25일 낮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 팬 미팅을 가졌다. 행사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동천의 집’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직접 만든 왕관을 김 선수에 게 씌워주며 활짝 웃고 있다. 김 선수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이곳 서울 하계동 ‘동천의 집’을 후원하고 있 다. 왕관을 전달한 박초현(15)양(왼쪽)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해 레벨 3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폐막식에서는 김 선수와 함께 말춤을 추기도 했다.

박종근 기자

제14981호 40판

프랑스, 동성 결혼 반대 시위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군중이 24일(현지시간) 프 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성 간의 결혼과 자녀 입양을 허용하는 법안 은 프랑스 하원을 통과했으며, 다음달 상원이 심사할 예정이다. [파리 AP=뉴시스]

대학생 10명 중 3명 900만원 ‘학자금빚’

연아가 받은 가장 값진 왕관 김연아 선수가 25일 낮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선수권 우승 기념 팬 미팅을 가졌다. 행사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동천의 집’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직접 만든 왕관을 김 선수에 게 씌워주며 활짝 웃고 있다. 김 선수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이곳 서울 하계동 ‘동천의 집’을 후원하고 있 다. 왕관을 전달한 박초현(15)양(왼쪽)은 지난 2월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해 레벨 3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폐막식에서는 김 선수와 함께 말춤을 추기도 했다. 제14981호 40판

박종근 기자

대기업 회사원인 최모(30)씨는 올해 초에야 ‘빚쟁이’ 딱지를 벗었다. 졸업한 지 정확히 2년 만이었다. 그는 석사 과정까지 마치면 서 2000여만원의 학자금을 대출받았다. 원 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는 “대학 시절 내내 안 해본 아르바이트 가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열 명 중 3명은 학자금으로 인해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

능력개발원은 2011년 대학 졸업생 18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0.3%(559명) 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901만원 이었다. 빌린 학자금을 다 갚기까지는 평균 3년10개월(45.5개월)이 걸렸다. 10명 중 6명 (61.3%)은 본인이 빚을 갚았으며 부모가 대 신 갚아주는 경우도 36.5%였다. 또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졸업자가 빚 상환 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질이 낮은 일자리를

자해 95~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4월 8일 오 전 10시10분.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얻거나 적성과 상관없이 빨리 취업하는 경우 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을 대출받 은 대졸자가 직장을 갖고 있을 확률은 84.1% 로 대출을 받지 않는 졸업자(80.6%)보다 3% 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일자리의 질을 보 여주는 척도인 고용보험 가입률은 대출자 (86.3%)가 비대출자(89%)보다 낮았다. 학자 금 대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좋지 않은 일자 리에 취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송창 용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학생들 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학자금 대 출보다는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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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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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세금 물릴 예금 러시아 검은돈이 주표적 EU, 100억 유로 구제금융 대주고 10만 유로 초과 예금 40%까지 징발 260억 유로 맡긴 러 큰 손실 예고 키프로스가 국가 부도사태는 피하게 됐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은 25일(한국시간) 키프로스를 구제하기 위한 최종 계획을 승인했다. 키 프로스의 의회 비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안이다. 이 제 구제금융 100억 유로(약 14조4800억원)가 지급되 는 일만 남았다. 유로그룹은 벼랑 끝에서 단안을 내렸다. 유럽중앙은 행(ECB)이 “구제금융방안이 결정되지 않으면 26일부 터 키프로스 시중은행에 자금을 대주지 않겠다”고 선 언해 놓은 상태였다. 승인이 하루만 늦었어도 키프로 스는 시중은행 파산과 국가 부도사태를 맞을 뻔했다. 키프로스 예금 징발(예금자 손실분담) 조건은 완화 됐다. 10만 유로 미만 예금자는 당초 예금 6.75%를 떼 일 운명이었으나 이를 피하게 됐다. 반면 키프로스 2 위 은행인 라이키 등 부실 은행들에 10만 유로 이상 을 맡긴 예금자는 최악의 경우 예금을 40%까지 떼 이게 됐다. 기존 구제안에선 9.9%의 손실을 분담하면 됐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키프 로스에 뭉칫돈을 많이 예치해 놓은 러시아 기업과 부 호들이 애초 구제안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보게 됐다” 며 “독일이 러시아에 겨눈 단검(dagger)을 끝내 거두 지 않았다”고 평했다. 키프로스에 예치된 러시아 돈은 무려 260억 유로(약 37조6500억원)에 이른다. 키프로스 국내총생산(GDP) 의 1.5배나 되는 거금이다. 대부분이 키프로스를 통해 탈세와 돈세탁을 노린 검은돈이다. 이런 사실은 지난 해 11월 독일 연방정보부(BND)의 비밀보고서가 언론 에 유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BND는 보고서에서 “독일이 키프로스를 구제 하면 사실상 러시아의 검은돈을 대신 지급해 주게 된 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키프로스 구제에 대한 독일인들의 반대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앙겔라 메르켈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 참석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 부터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 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 무장관, 마리아 페크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총리로선 9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그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가 글로벌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에도 예 금 징발을 밀어붙인 이유다. 메르켈은 추가 협상 과정 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여기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가세했다. 그는 평소 가혹한 구제금융 조건을 비판했으나 이번 만은 메르켈 편을 들었다. 자국 부호들의 세금 망명 을 받아들인 러시아에 대해 앙갚음하기 위해서였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정부는 올 1월 프랑스 국민배우 제 라드 드파르디외가 부자 증세를 피해 망명을 요청하 자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메르켈은 키프로스에 금융법규 개정도 요구해 관철 시켰다. 금융정보원 같은 기구를 만들어 키프로스 은 행들이 검은돈 통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도 록 했다. 러시아 자금을 겨냥한 초강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인들이 대체 통로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0년 이후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키프로스 금융산 업의 좌초를 뜻한다. 키프로스 경제의 침체 골이 더 강남규 기자 깊어질 전망이다.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A11

김경태 박사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인생 설계   김경태 박사

노후를 대비한 투자방법 캐나다인이라면 누구나 저축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만 언제 저축을 시작하고, 어디에 투자하고, 무엇에 투자 할 지 결정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사안은 아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5가지 원칙들을 소개한 근착 내 셔널포스트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저축투자를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첫째 원칙.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많이 저축하자.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일생중에서 저축이 나 투자를 할 여유가 있을 때가 있다. 흔히 이 시기는 자 녀들이 없는 기간이나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한 경우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저 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만일 결혼한 부 부가 자녀가 없고, 둘다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보다 많은 저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29세의 부부의 연간 소득 이 13만달러이고, 세후 소득이 10만달러, 그리고 생활비가 6만 5천달러라면 3만 5천달러는 저축할 수 있다. 이 부부 가 젊을 때 한 저축이나 투자는 은퇴 전까지 보다 장기적 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크게 증식될 수 있을 것이 다. 그러나 10년 후 39세가 되면 연소득은 18만달러로 늘 어나고 세후소득도 13만달러로 증가하지만 주택모기지, 자 녀교육비 등 생활비도 12만달러로 늘어난다면 저축여력은 크게 줄어들고, 55세가 될 때까지 저축여력은 적은 상태 가 지속될 수 있다. 둘째, 소득이 낮은 수준이라면 RRSP를 구입하지 마라. 소득수준은 매년 변할 수 있지만 소득수준이 4만달러 이 하라면 RRSP를 활용하는 것은 커다란 도움이 되지 않 을 수 있다. 그 이유는 RRSP를 구입할 때 받는 환급액은 20%~25%수준이지만 RRSP에서 인출할 때, 특히 은퇴시 에는 보다 높은 세금을 낼 수도 있고, 연금까지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정한 해에 소득수준이 낮다면 TFSA(면세저축계좌)나 자녀가 있을 경우 RESP(교육저축) 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만일 추후에 소득이 크 게 증가한다면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누적된 RRSP를 사 용하여 세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셋째,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오르며, 장기투자자라면 주 식투자를 두려워 마라. 장기투자에는 투자규칙이 있다. 30 년간 7.5%의 수익률은 5%의 수익율을 가져다 주는 투자 보다 2배나 많은 자산증식을 가져다 준다. 만일 투자기간

Ted Kim Ph.D CSWP FCSI CLU FMA CFP. Chartered Strategic Wealth Professional Global Maxfin Capital/Investment. Inc.. Sr. Investment/Sr.Financial Advisor

이 60년이라면 그 차이는 4배나 나게 된다. 만일 30세인 사 람이 60세에 은퇴한다면 은퇴저축의 목적은 남은 생애기 간동안 자산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투자자산 일부는 30년의 투자기간을 갖게 되지만 만일 90세까지 산다면 어 떤 자산은 60년간 투자기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은 30세 인 사람은 투자자산의 80%를 주식에 나머지는 채권에 투 자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투 자 포트폴리오는 점차 안전한 곳으로 이전해야 하지만 보 다 장기적인 투자는 보다 주식비중이 높은 공격적인 투자 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결코 세금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재산이 늘어남에 따라 세금은 점점 더 중요하게 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 실의 하나로 TFSA나 RESP계좌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 은 모두 면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주식투 자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15%를 원천소득세로 지불해야 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조세협정에서는 RRSP나 RRIF와 같은 은퇴나 연금저축수단에만 배당금면세 자격을 주지만 RESP나 TFSA는 이러한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RRSP/RRIF와 TFSA/RESP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미국 주식은 RRSP나 RRIF에만 보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많 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TFSA나 RRSP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소득이 높다면 RRSP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고, 여분의 자금이 있다면 TFSA, 기타투자 순으로 선택 해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소득이 높다면 투자수 익이 유예되거나 투자수익의 과세비율이 낮은 양도차익성 투자수단 등 각종 절세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RRSP 구입마감에 성급하게 투자하지 마라. 투자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 투 자시장이 좋지 않으면 RRSP계좌에 현금이나 MMF와 같 은 현금성자산에 예치해 두더라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 기 때문에 세금혜택은 먼저 받고 투자시황을 보면서 추 후에 투자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저축투자에도 투자자의 소 득수준에 따라 적합한 투자수단이 있고, 투자시기, 투자 기간, 투자자의 나이, 투자수익의 과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 토한 후 투자대상을 선택하고 투자자산을 관리할 필요가 김경태 박사 있다. 1-866-896-8059 Toll-Free


A12 전면광고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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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16년 만의 유다  악역이지만 밉지 않더라 뮤지컬 ‘지저스…’ 윤도현 담배 끊은 지 40일째란다. 술도 끊었다. 음반 녹음도 뒤로 미뤘다. 뮤지컬에 올 인하기 위해서다. 가수 윤도현(41)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유다 역으로 출연한 다. 그는 무명이던 16년 전에도 이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MC·내레이션·밴드 활 동 등으로 요즘 누구보다 바쁘게 사는 그다. 그런데 “굳이 뮤지컬까지”라는 의 문이 들 법 한데 정작 본인은 “이제야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난 뮤지컬 배 우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 뮤지컬과의 인연이 꽤 오래됐다.

“1995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듬해 김민기 연출가의 뮤지컬 ‘개똥이’에 출연했 다. 그리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락 카페’ 등에 출연했다. ‘난 가 수인데, 이렇게 뮤지컬 계속 해도 되나’ 싶어 멀리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날 즈 음 2009년 ‘헤드윅’ 제안이 들어왔다. 혼자 두시간 끌고 가는 작품 아닌가. 겁났 지만 운명처럼 무언가에 끌려 갔다. 하면서 흠뻑 빠졌다. 연기에도 카타르시스 가 있다는 걸 알았다.” - 그래서 ‘광화문 연가’(2011년) ‘지저스…’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나.

“헤드윅’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존감, 정체성 같은 게 생겼다. 16년 전 ‘지 저스…’에 출연했을 때와 지금 뮤지컬에 임하는 태도는 다르다. 뮤지컬 배우라고 명함 파고 다닌다고 해야 할까.” - 뮤지컬계로선 반가워할 것 같다.

“썩 그런 것 같진 않다. 자연인 ‘윤도현’의 이미지가 강해 작품 속 배역으로 받 아들이기 어렵다는 말 들었다. 무엇보다 ‘연예인 마케팅 아니야’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그게 오히려 좋다.” - 고깝게 보는 시각이 좋다니.

“자극제가 된다. 나를 긴장시키니깐. 예전엔 안 그랬다. 라디오 진행하는데 청 취자가 전화해 ‘마음에 안 든다’라고 하면 그땐 ‘그럼 듣지 않으면 되잖아요’라고 받아치곤 했다. 지금은 아니다. YB 음악에 대해서도 ‘유명해지니 본래 색깔 퇴 색하고 상업밴드가 됐다”란 지적이 있었다. 그땐 서운했는데 돌이켜보니 덕분에 계속 초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결국 현재의 나 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어, 때론 고맙다.“ - 이 작품의 매력은

“음악이다. 마치 내가 작곡한 노래 처럼 착 달라붙는다. 음역대가 넓다. 3옥타 브 반쯤 된다. 도전의식이 생긴다. 게다가 유다는 악역이지만 인간적 연민도 있 다. 포스터 사진 찍을 때 눈빛에 악랄함과 슬픔을 함께 담으려 애썼다. 잘 보면 그게 보일 거다.” (웃음) 윤도현은 이제 ‘윤사장’이다. 문재인 캠프에서 캠페인전략본부장을 했던 다음기 획 김영준 대표가 지난달 27일 “소속 연예인들이 정치적 편견과 굴레에서 자유 롭게 되기를 빈다”며 물러난 자리를 윤도현이 이어받았다. 다음기획엔 정태춘·박 은옥·김제동·김C 등이 속해 있다. - 소셜테이너 에 대한 생각은

“외국에서도 정치적 색깔이 강한 유투(U2)가 있는 반면, 인생을 읊조리고 사 랑을 노래하는 프랭크 시나트라도 있다. 그렇게 공존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다. 다만 YB는 소재를 사랑에서만 찾은 게 아니라 우리가 밟고 있는 이 세상과 일 상에서 찾고, 거기서 느낀 것을 여과 없이 분출해 왔다. 사명감 같은 거창함과는 거리 멀다. 누구나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사회적 현상에 대해 얘기하는 게 최민우 기자 당연한 거 아닌가.”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971년 초연.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앤드

윤도현은 YB 음악으로 만든 ‘윤도현 뮤지컬’도 준비 중이다. 그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내가 꼭 출연할 필 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 만들고 싶다”고 했다.

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했다. 예수가 십자가가 못 박히기 전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다룬 록 뮤지컬이다.


토리의 힘이기도 하고 노래의 힘이기도 합니다. 2000년대 들어 선보인,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 5편을 소개합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무대에선 ‘오페라의 유령’ 스크린에선 ‘맘마 미아’ 뜨거운 반응

B2 문화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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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선 ‘오페라의 유령’ 스크린에선 ‘맘마 미아’ 뜨거운 반응

시카고 (2002)

오페라의 유령 (2004)

드림걸즈 (2007)

헤어 스프레이 (2007)

맘마 미아! (2008)

연극뮤지컬영화 거치며 인기

27개국서 6만5000회 이상 공연

여성 보컬 ‘슈프림즈’ 실화 다뤄

전 세계서 1억9335만 달러 벌어

‘I Have a Dream’‘Dancing Queen’ 등

시카고 아카데미 (2002) 작품상·미술상 등 수상

오페라의 유령 (2004) 1억명 넘는 관객 ‘뮤지컬계 신화’

드림걸즈 (2007) 비욘세가 작곡에 참여하기도

헤어 스프레이 (2007)3위 미국 뮤지컬 영화 흥행수입

맘마 그룹 미아! (2008) 전설적 ‘아바’ 노래 대히트

연예계를 동경하는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싱 어 록시 하트. 그녀는 화려한 무대 위, 주목 연극뮤지컬영화 거치며 인기 받는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프레드의 유 아카데미 등 수상 혹에 넘어가작품상·미술상 내연의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프레드가 사기꾼임이 드러나자 우발적으로 그를 죽이게 된다. 연예계를 동경하는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싱 그리고 또 다른 여자, 도발적인 매력으로 어 록시 하트. 그녀는 화려한 무대 위, 주목 시카고의 각종 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 받는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프레드의 유 던 벨마. 그녀는 어느 날, 여동생과 남편이 혹에 넘어가 내연의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걸 보고 두 사람을 총 프레드가 사기꾼임이 드러나자 우발적으로 으로 쏴 죽인다. 벨마는 맡은 사건은 무조 그를 죽이게 된다. 건 이기고야 마는 변호사 빌리 플린을 고용 그리고 또 다른 여자, 도발적인 매력으로 하고, 빌리는 언론의 속성을 이용해 벨마의 시카고의 각종 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 무죄 석방을 시도한다. 하지만 빌리는 록시 던 벨마. 그녀는 어느 날, 여동생과 남편이 에게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록시는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걸 보고 두 사람을 총 순식간에 스타가 되는 등 일은 꼬여가기 시 으로 쏴 죽인다. 벨마는 맡은 사건은 무조 작한다. 건 이기고야 마는 변호사 빌리 플린을 고용 브로드웨이를 달군 뮤지컬 ‘시카고’의 하고, 빌리는 언론의 속성을 이용해 벨마의 출발은 연극이었다. 기자이자 희곡작가로 무죄 석방을 시도한다. 하지만 빌리는 록시 활동한 모린 댈러스 왓킨스가 실제 사건에 에게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록시는 서 영감을 얻어 쓴 연극 ‘시카고’는 1927년 순식간에 스타가 되는 등 일은 꼬여가기 시 동명의 무성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작한다. 끌었다. 브로드웨이를 달군 뮤지컬 ‘시카고’의 ‘시카고’의 무대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로 출발은 연극이었다. 기자이자 희곡작가로 옮겨진 건 1975년. 밥 파시는 매력적인 재즈 활동한 모린 댈러스 왓킨스가 실제 사건에 와 관능미 넘치는 안무의 뮤지컬 ‘시카고’를 서 영감을 얻어 쓴 연극 ‘시카고’는 1927년 만들어 70년대를 사로잡았다. 96년 리바이 동명의 무성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벌됐을 때도 인기는 여전했다. 토니상 6개 부 끌었다. 문을 휩쓸었고 다음해에는 영국 웨스트엔 ‘시카고’의 무대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로 드로 진출했다. 옮겨진 건 1975년. 밥 파시는 매력적인 재즈 2002년. 드디어 ‘시카고’는 르네 젤 위거 와 관능미 넘치는 안무의 뮤지컬 ‘시카고’를 와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 주연의 만들어 70년대를 사로잡았다. 96년 리바이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다. 롭 마셜 감독의 벌됐을 때도 인기는 여전했다. 토니상 6개 부 ‘시카고’는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문을 휩쓸었고 다음해에는 영국 웨스트엔 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미술상 등을 차 드로 진출했다. 지했다. 2002년. 드디어 ‘시카고’는 르네 젤 위거 와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다. 롭 마셜 감독의 ‘시카고’는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미술상 등을 차 지했다.

1860년 파리 오페라하우스. ‘한니발’ 리허 설이 한창인 무대 위에 갑자기 무대장치가 27개국서 6만5000회 이상 공연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화가 난 프리마 1억명칼로타는 넘는 관객 ‘뮤지컬계 신화’ 돈나 무대를 떠나버리고, 크리스 틴이 새 여주인공을 맡게 된다. 성공적인 공 연을 뒤로하고 대기실로 들어온 크리스틴, 1860년 파리 오페라하우스. ‘한니발’ 리허 그 앞에 하얀 가면을 쓰고 나타난 팬텀이 그 설이 한창인 무대 위에 갑자기 무대장치가 녀를 지하 미궁으로 이끈다.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화가 난 프리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프리마돈나 돈나 칼로타는 무대를 떠나버리고, 크리스 를 향한 괴신사의 집착과 사랑을 그린 프랑 틴이 새 여주인공을 맡게 된다. 성공적인 공 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 연을 뒤로하고 대기실로 들어온 크리스틴, 로 한 작품이다.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그 앞에 하얀 가면을 쓰고 나타난 팬텀이 그 한 이후 88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 녀를 지하 미궁으로 이끈다. 해 27개국에서 6만5000회 이상 공연, 지금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프리마돈나 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관객을 모 를 향한 괴신사의 집착과 사랑을 그린 프랑 은 ‘뮤지컬계의 신화’다. 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 국내에도 골수팬이 많다. 2001년 초연 이 로 한 작품이다.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후 국내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 한 이후 88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 다.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앤드 해 27개국에서 6만5000회 이상 공연, 지금까 루 로이드 웨버가 내놓은 명곡 ‘Think of 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관객을 모 me’ ‘The Phantom of the Opera’ 등은 세 은 ‘뮤지컬계의 신화’다. 월이 흘러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국내에도 골수팬이 많다. 2001년 초연 이 영화 관계자들이 이 뮤지컬에 욕심을 낸 건 후 국내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 어찌 보면 당연한 일. 2004년, 조엘 슈마허 감 다.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앤드 독이 연출한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 ‘300’ 등 루 로이드 웨버가 내놓은 명곡 ‘Think of 에서 넘치는 남성미를 보여줬던 제라드 버틀 me’ ‘The Phantom of the Opera’ 등은 세 러가 팬텀 역에, 신예 에미 로섬이 크리스틴 월이 흘러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역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로 에미 로섬은 2005 영화 관계자들이 이 뮤지컬에 욕심을 낸 건 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 2004년, 조엘 슈마허 감 화려한 오페라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해낸 독이 연출한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 ‘300’ 등 영화의 백미는 팬텀이 사는 지하 미궁이다. 에서 넘치는 남성미를 보여줬던 제라드 버틀 ‘무대’라는 제약을 벗어난 덕에, 스크린에서 러가 팬텀 역에, 신예 에미 로섬이 크리스틴 더없이 황홀하게 펼쳐졌다. 흉측한 얼굴로 고 역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로 에미 로섬은 2005 통받아야 했던 팬텀의 어린 시절 묘사도 뮤지 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 컬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만의 매력이다. 2004 화려한 오페라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해낸 년 국내 개봉 당시 1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의 백미는 팬텀이 사는 지하 미궁이다. ‘무대’라는 제약을 벗어난 덕에, 스크린에서 더없이 황홀하게 펼쳐졌다. 흉측한 얼굴로 고 통받아야 했던 팬텀의 어린 시절 묘사도 뮤지 컬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만의 매력이다. 2004 년 국내 개봉 당시 1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3인조 여성 보컬그룹으로 활동하는 디나와 에피, 로렐은 화려한 스타가 되고 싶지만 오 여성 보컬 ‘슈프림즈’ 실화 다뤄 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진다. 그러다 쇼비즈 비욘세가 작곡에 참여하기도 니스업계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매니저 커티 스를 만나 손을 잡으면서 승승장구하게 된 다. 하지만 커티스가 리더를 뚱뚱한 에피에 3인조 여성 보컬그룹으로 활동하는 디나와 서 뛰어난 외모의 디나로 교체하려 하면서 에피, 로렐은 화려한 스타가 되고 싶지만 오 내분이 일어난다. 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진다. 그러다 쇼비즈 전설적인 여성 보컬 그룹 ‘슈프림즈’의 니스업계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매니저 커티 실화를 다룬 뮤지컬 ‘드림걸즈’는 브로드 스를 만나 손을 잡으면서 승승장구하게 된 웨이에서도 화려한 쇼로 손꼽히는 작품이 다. 하지만 커티스가 리더를 뚱뚱한 에피에 다. 그도 그럴 것이 드림걸즈가 활동하는 서 뛰어난 외모의 디나로 교체하려 하면서 무대가 쇼 그 자체이기 때문. 1981년 브로 내분이 일어난다. 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82년 토니상 여우주 전설적인 여성 보컬 그룹 ‘슈프림즈’의 연·남우주연·남우조연·안무 등 6개 부문을 실화를 다룬 뮤지컬 ‘드림걸즈’는 브로드 석권한 작품이다. 웨이에서도 화려한 쇼로 손꼽히는 작품이 그리고 25년 후, 뮤지컬 영화 ‘시카고’의 다. 그도 그럴 것이 드림걸즈가 활동하는 각본을 쓴 빌 콘돈 감독이 영화 ‘드림걸즈’ 무대가 쇼 그 자체이기 때문. 1981년 브로 의 메가폰을 잡았다. ‘브레이킹 던’의 감독 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82년 토니상 여우주 으로도 유명한 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 연·남우주연·남우조연·안무 등 6개 부문을 욘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 석권한 작품이다. 우 제이미 폭스가 투입됐다. 에피 역을 맡 그리고 25년 후, 뮤지컬 영화 ‘시카고’의 은 제니퍼 허드슨은 이 영화를 통해 골든 각본을 쓴 빌 콘돈 감독이 영화 ‘드림걸즈’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급 의 메가폰을 잡았다. ‘브레이킹 던’의 감독 부상했다. 으로도 유명한 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 오직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욘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Listen’ 우 제이미 폭스가 투입됐다. 에피 역을 맡 ‘Love you I do’ ‘Patience’ ‘Perfect World’ 은 제니퍼 허드슨은 이 영화를 통해 골든 등 4곡은 원작 뮤지컬에는 없는 신곡이다.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급 빌 콘돈 감독이 영화 속 1960~70년대 느낌 부상했다. 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불 오직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어넣고 싶어 원곡 작곡가인 헨리 크리거에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던 ‘Listen’ 게 새로 받은 곡들이다. 특히 ‘Listen’은 비 ‘Love you I do’ ‘Patience’ ‘Perfect World’ 욘세가 직접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 등 4곡은 원작 뮤지컬에는 없는 신곡이다. 다.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수 71만 명 빌 콘돈 감독이 영화 속 1960~70년대 느낌 을 기록했다. 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불 어넣고 싶어 원곡 작곡가인 헨리 크리거에 게 새로 받은 곡들이다. 특히 ‘Listen’은 비 욘세가 직접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 다.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수 71만 명 을 기록했다.

‘헤어 스프레이’는 뮤지컬에서 영화로의 수 순을 밟은 다른 작품들과는 맥을 달리한다. 전 세계서 1억9335만 달러 벌어 1988년 컬트영화 감독 존 워터스가 내놓은 미국영화가 뮤지컬원작이다. 영화 흥행수입 3위 작은 동명 1962년 미국의 도시 볼티모어. 이곳에 사는 뚱뚱하고 못생 긴 여고생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에 푹 ‘헤어 스프레이’는 뮤지컬에서 영화로의 수 빠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 행복이 가득한 미 순을 밟은 다른 작품들과는 맥을 달리한다. 소를 짓고 “굿모닝 볼티모어~”로 시작하는 1988년 컬트영화 감독 존 워터스가 내놓은 노래를 부르는 이 소녀, 급기야 이 쇼의 새 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62년 미국의 작은 연자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다. 주변의 우려에 도시 볼티모어. 이곳에 사는 뚱뚱하고 못생 도 불구하고 도전해 결국 선발되는 트레이시, 긴 여고생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에 푹 출연자 중 최고 킹카인 링크의 마음을 얻는 빠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 행복이 가득한 미 데도 성공한다. 소를 짓고 “굿모닝 볼티모어~”로 시작하는 2002년, 이 영화는 마치 ‘행복 바이러스’를 노래를 부르는 이 소녀, 급기야 이 쇼의 새 출 뿌린 듯한 뮤지컬로 재탄생해 토니상 최우수 연자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다. 주변의 우려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주 도 불구하고 도전해 결국 선발되는 트레이시, 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행복한 음악으 출연자 중 최고 킹카인 링크의 마음을 얻는 로 가득한 뮤지컬은 영화계의 관심도 끌었다. 데도 성공한다. 제작사 뉴라인시네마는 가족코미디를 주로 2002년, 이 영화는 마치 ‘행복 바이러스’를 다뤄온 애덤 솅크먼을 감독으로 내세워 ‘헤 뿌린 듯한 뮤지컬로 재탄생해 토니상 최우수 어 스프레이’를 새롭게 만든다. 솅크먼은 직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주 접 안무를 짤 정도로 이 영화에 공을 들였다. 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행복한 음악으 주연배우를 뽑는 오디션도 치열했다. 1100대 로 가득한 뮤지컬은 영화계의 관심도 끌었다.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 제작사 뉴라인시네마는 가족코미디를 주로 르바이트를 하던 니키 블론스키가 선발됐다. 다뤄온 애덤 솅크먼을 감독으로 내세워 ‘헤 그녀는 연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내 자신이 어 스프레이’를 새롭게 만든다. 솅크먼은 직 바로 트레이시라고 생각한다”며 순수하고 당 접 안무를 짤 정도로 이 영화에 공을 들였다. 찬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주연배우를 뽑는 오디션도 치열했다. 1100대 2007년. 그렇게 나온 ‘헤어 스프레이’는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 전 세계에서 1억9335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 르바이트를 하던 니키 블론스키가 선발됐다. 며 미국 역사상 뮤지컬 영화 흥행 수입 3위 그녀는 연기 경험이 전무했지만, “내 자신이 를 기록했다. 크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 등 바로 트레이시라고 생각한다”며 순수하고 당 당시 패션과, 1960년대 볼티모어의 분위기 찬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를 그대로 재현한 영화는 초반부터 사랑스 2007년. 그렇게 나온 ‘헤어 스프레이’는 러움으로 가득하다. 아쉽게도 국내 관객 수 전 세계에서 1억9335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 는 32만 명에 그쳤다. 며 미국 역사상 뮤지컬 영화 흥행 수입 3위 를 기록했다. 크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 등 당시 패션과, 1960년대 볼티모어의 분위기 를 그대로 재현한 영화는 초반부터 사랑스 러움으로 가득하다. 아쉽게도 국내 관객 수 는 32만 명에 그쳤다.

그리스의 작은 섬, 엄마 도나와 살고 있는 소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한 가지 ‘I피는 Have a Dream’‘Dancing Queen’ 등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함께할 아빠가 없다 전설적 그룹 엄마의 ‘아바’일기장을 노래 대히트 는 것. 우연히 발견한 소피 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찾아 초대한 다. 샘과 해리, 빌 세 남자가 결혼식 전날 섬 그리스의 작은 섬, 엄마 도나와 살고 있는 소 에 도착하자 도나는 당황한다. 소피의 아빠 피는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한 가지 찾기 대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함께할 아빠가 없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맘마 미아!’는 뮤 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 지컬 무대에서는 물론 스크린에서도 뜨거운 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찾아 초대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1970년대의 전설적인 다. 샘과 해리, 빌 세 남자가 결혼식 전날 섬 그룹 아바(ABBA)의 음악을 사용해 99년 런 에 도착하자 도나는 당황한다. 소피의 아빠 던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은 대히트를 쳤 찾기 대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다.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등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맘마 미아!’는 뮤 은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은 곡들이다. 지컬 무대에서는 물론 스크린에서도 뜨거운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 프로듀서 주디 크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1970년대의 전설적인 레이머, 그리고 각본가 캐서린 존슨. 이 뮤지 그룹 아바(ABBA)의 음악을 사용해 99년 런 컬을 만든 여성 3인방은 처음부터 영화화를 던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은 대히트를 쳤 생각했었다. 2006년, 유럽과 미국을 넘어 아 다.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등 시아권에서도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자 드 은 한국에서 특히 사랑받은 곡들이다. 디어 실현에 옮긴다.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 프로듀서 주디 크 그렇게 ‘맘마 미아!’가 영화로 탄생한 것 레이머, 그리고 각본가 캐서린 존슨. 이 뮤지 이 2008년. ‘레미제라블’에서 순수한 여인 컬을 만든 여성 3인방은 처음부터 영화화를 코제트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발 생각했었다. 2006년, 유럽과 미국을 넘어 아 랄한 소피로 등장한다. 엄마 도나 역을 맡은 시아권에서도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자 드 배우는 메릴 스트립이다. ‘007 시리즈’에서 디어 실현에 옮긴다. 터프함을 보여줬던 피어스 브로스넌, 로맨틱 그렇게 ‘맘마 미아!’가 영화로 탄생한 것 가이의 전형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 2008년. ‘레미제라블’에서 순수한 여인 가 도나의 옛 남자들로 출연한다. 이들 모두 코제트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발 전문 뮤지컬 배우는 아니었지만, 촬영 두 달 랄한 소피로 등장한다. 엄마 도나 역을 맡은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한 덕택에 모두 영화 속 배우는 메릴 스트립이다. ‘007 시리즈’에서 에서 직접 춤과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 터프함을 보여줬던 피어스 브로스넌, 로맨틱 영화의 매력은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아 가이의 전형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름다운 그리스의 풍경을 담아냈다는 데 있 가 도나의 옛 남자들로 출연한다. 이들 모두 다. 그리스 스코펠로스섬 바닷가에서 펼쳐 전문 뮤지컬 배우는 아니었지만, 촬영 두 달 지는 군무 신은 영화의 백미다.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한 덕택에 모두 영화 속 에서 직접 춤과 노래를 선보일 수 있었다. 영화의 매력은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아 름다운 그리스의 풍경을 담아냈다는 데 있 다. 그리스 스코펠로스섬 바닷가에서 펼쳐 지는 군무 신은 영화의 백미다.

제14965호 40판

제14965호 40판


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문화

멀티미디어 디자인 그룹 스티키 몬스터 랩의 영상 작업 ‘로너(2011)’.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방구석에 콕 박혀 있는 팔 없는 통통괴물을 제시했다. 타인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했다.

창작집단 ‘스티키 몬스터 랩’

디자인·프로듀싱·마케팅  닛산나이키 등과 손 잡아 땅콩 모양 ‘몬스터’ 캐릭터 콤플렉스 많은 우리 자화상

몬스터 피규어로 만든 멤버들의 모습.(사진 위) 자 기 피규어를 들고 있는 멤버들. 왼쪽부터 강인애·최 림·부창조·황찬석. 인터뷰에는 이들 넷만 참석했다.

육상대회에 참가한 몬스터 청년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한다. 힘없 이 돌아가던 그는 맛없어 길바닥에 버려진 와플을 실수로 밟게 되고, 신발 밑창에 붙 은 와플은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한다. ‘와 플 신발’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파리 날리 던 와플 가게는 신발회사로 거듭난다. 스티 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이하 SML)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 ‘러너스(The Runners, 2007)’다. 이런 얘기도 있다. 방구석에 박혀 있던 외 톨이에게 분홍 강아지가 나타나 친구가 된 다. 외톨이의 생활에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 컴필레이션 음반의 영상물로 제작된 ‘로너 (The Loner, 2011)다. 대사도 없이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통통 괴물들이 펼치는 단 순한 연기에 전세계 팬들이 열광한다. “이건 내 얘기야!” 또 한 장면. 지난해 말 서울 합정동 카페 공공장소. 스티키 몬스터 랩의 새 피규어 출시를 기념한 파티가 열렸다. 폭설을 뚫고 100여명의 팬이 몰렸다. 어머니와 함께 온 10대 소년도 있었다. 스티키 몬스터 랩은 디자이너 부창조 (34)·최림(34), 프로듀서 김나나(34), 피규어 디자이너 강인애(33)·황찬석(32), 마케팅 디 렉터 여준영(43)씨 등 6명으로 구성된 창작 집단이다. “광고 제작사에 다니며 하청의 하

청쯤 되는 일을 하다가 뭔가 ‘내 일’을 하고 싶어서, 스스로 콘텐트를 만들고 싶어서 박 차고 나왔다”고 했다. (최림) 시작은 단출했다. 2007년 레스페스트 (RESFEST) 디지털영화제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 영화제의 메 인 스폰서인 나이키와 일을 하게 됐다. ‘러 너스’로 첫 등장, 지금껏 사랑받는 ‘몬스터’ 캐릭터는 이때 탄생했다. 이후 영역을 확장해 피규어 디자이너·마 케터가 합류했다. 나이키와 런던 올림픽 한 정판 티셔츠를, 닛산 큐브 자동차의 한정판 을 만들기도 했다. 파리 푸비즈 어워드 2012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 미국 더 크리에이 터스 프로젝트 2011 베스트 애니메이션 등 을 수상했다. “신비감을 깨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를 꺼려오던 그들을 18일 서울 합정동의 카페 ‘공공장소’에서 만났다. 몬스터들의 본거지 다. 1층 카페는 이들이 홍보대행사 프레인, 인디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매니지먼트 사인 두루두루AMC와 공동 운영한다. 2층 은 작업실이다.

다. 지금 순간 뭔가 만들어내고 창의적인 작 업을 쏟아내는 팀들이 오래 하다 보면 10년 뒤엔 큰 팀이 되어 있고, 우리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사실 땅콩 모양의 팔 없는 통통 괴물들은 뭘 해도 어색하다. 누구나 가진콤플렉스, 누 구나 겪는 관계의 어려움, 누구에게나 있는 비틀린 내면을 대변한다. ‘몬스터 가상세계’ 를 통해 우리는 때로 현실 그 자체와 대면한 다. 이 무국적 스타일의 몬스터들은 곧 SML 멤버들이자, 또 우리가 아닐까. “사람들이 가진 콤플렉스를 캐릭터에 적 용했다. 팔 없는 애, 머리가 분리돼 있는 애 등 캐릭터는 단순할수록 많은 걸 얘기할 수 있다. 표정도 없다. 슬플 때 슬픈 얼굴 비추 는 것보다 뒷모습 보여주는 게 더 슬프니까” 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정체가 뭔가. 카페도 하고, 화분도 만들어 팔 고, 피규어는 물론 티셔츠, 아이폰 케이스도 만 들며, 자동차 외장 디자인도 한다.

“우리도 그게 고민이다. 따로 규정하진 않 는다. 우린 계속 해보고 싶은 게 많을 뿐이

닛산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박스카(2012).

-벌이는 나아졌나.

“가장 어려운 점은 여전히 돈벌이다. 수입 은 사실 이전과 비슷하거나 못할 때도 있다. 자체 콘텐트를 만드는 것에 무게를 두다 보 니 우리 스타일을 지킬 수 있는 일을 찾게 된 다. 돈을 덜 받더라도 우리가 재미있는 일,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일을 찾는다.” -SML에게 디자인이란.

“디자인은 취향이다. 우리의 이야기, 우 리가 하고 싶은 일, 우리의 취향을 드러내 는 일이다. 예컨대 영상과 책으로 제작한 ‘파더(The Father, 2009)’의 경우, 어려서 음악 한다고 속 썩인 내 모습, 은행에 다니 다 명예퇴직하신 아버지, 그리고 그 무렵 취직한 사촌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누구 는 취직하고, 누구는 그 일자리에서 밀려 나며, 부모에게 잘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 돼 있다. 지금 신혼인데, 나중에 아이가 생 기면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지도 모르겠 다.”(최림) 이들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쓴 말은 ‘하 고 싶은 일’이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 도 버는 것,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일 터다. SML은 그런 면에서 남들에게 ‘꿈’이 되고 있는 존재다. 막연하지만 그들은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다. 자신을 지키면서, 무너지거나 타협하지 않으면서.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K-디자인’ 게재 순서> ① 싸이 촌스러움, 그게 디자인 : 장성은 YG엔터 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2년 10월 23일자 8면)

K-디자인 대표선수들의 목소리, 이제 디자인은 생활

제14977호 42판

[사진 스티키 몬스터 랩]

디자인은 취향이다

시리즈를 마치며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현 대. 피터 슈라이어 당시 기아차 총괄 디자인 부사장의 생애 첫 개인전이 열렸다. 화제의 디자이너답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 다. 론 아라드·카림 라시드, 그리고 건축가 안도 다다오·자하 하디드 등 한국인이 사랑 하는 디자이너들은 슈라이어 말고도 많다. 그렇다면 한국 디자인의 대표선수는? 이 무모한 질문에 답변은 궁색했다. 본지와 예술 의전당이 기획한 ‘K-디자인, 10인이 말한다’ 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했다. 한국 디자인의 대표인물 10인(팀)을 가렸다. 김신 대림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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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부관장,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 서울 과학기술대 김상규(디자인) 교수, 미술 평론 가 임근준씨, 예술의전당 김애령 전시감독 다 섯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10월 YG엔터테 인먼트 장성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시작 으로 디자이너들의 작업실을 탐방했다. 영국에서 성공한 이돈태 탠저린 공동대 표는 “‘세계 디자인 구루(guru·권위자)’ ‘세계 3대 디자인상’ 이런 말들 안 썼으면 좋겠다. 해외 공모전에 가장 열심히 응모하 는 이들이 한국인·중국인이다. 우리 스스로 가 좀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폐목으로 가구를 만드는 젊은 디자이 너 SWBK는 ‘서울 스탠더드’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한국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디 자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였다. 신진 김기현 디자이너의 춥고 휑한 작업 실도 잊지 못한다. 그의 데뷔작이자 세상에 서 가장 가벼운 나무의자로 꼽히는 ‘1.3체 어’ 사진을 찍을 요량이었지만 아직 그 가벼 움까지 살려내는 업체를 찾지 못해 그 실물 을 만날 수 없었다.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넘 어 산업으로 연결돼야 함을 보여준 사례다. 한때 디자인은 ‘수출입국’의 첨병이었다.

② 디자인은 디테일이다 : 송봉규·이석우 SWBK 공동대표. (10월 30일자 24면)

지금도 매년 전국에서 배출되는 디자인 계 열 대학 졸업생이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자기 이름을 갖고 신나게 뛸 수 있는 환경조성이 절실해 보인다. 그래야 디자인이 산업도 되고 밥벌이도 될 거다. 아니, 나아가 생활이 될 터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다. 아파트에도, 음 반에도, 자동차에도, 그리고 병원의 서비 스에도 녹아 있다. 디자이너의 이름을 기억 하고, 그들의 제품에 박수를 보내는 것, 그 게 ‘디자인 코리아’를 다지는 진짜 디자인 이다. 권근영 기자

③ 브랜드가 곧 비즈니스다 : 조수용 JOH 대표. (11월 14일자 25면) ④디자인은 극복이다:오석근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 (11월 28일자 24면) ⑤ 디자인은 서비스다 :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 (12월 18일자 25면) ⑥ 디자인은 프로세스다 : 김기현 디자인 메소즈 대표 (2013년 1월 4일자 22면) ⑦ 디자인은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이민혁 삼성 전자 상무 (1월 24일자 20면) ⑧좋은 디자인은, 잘 멈추는 것:그래픽 디자이너 슬기와 민 (2월 6일자 24면) ⑨ 디자인은 시행착오다 : 이돈태 탠저린 공동 대표 (2월 20일자 22면)


B4 스타일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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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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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톤의 캐주얼 의상에 비비드한 팝 컬러백 ‘환상 조합’ 봄 패션 아이템 옐로·그린·블루·오렌지  시선을 사로잡는 비 비드한 팝 컬러가 올 봄 거리를 점령하고 있 다.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팝 컬러 백은 무채색 의상에 포인트를 주고 패션 감각까지 돋보이게 해 많은 여성 들이 사랑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강렬한 네온 컬러가 유행하면서 유명 브랜드 에서 경쟁적으로 팝 컬러 백을 출시하고 있다. 옐로나 그린, 오렌지 등 화사한 느낌의 백은 패션 센스가 다소 부족한 여성들도 포인트 아 이템으로 스타일링하기 편리해 큰 인기를 끌 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 역시 이번 시즌 팝 컬러에 주목했다. 핸드메이드로 작업 한 오리엔탈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팝 컬 러 색상의 앙브르백을 선보인 것이다. 앙브르 백은 에트로의 우아한 이미지와 트렌디한 컬 러가 잘 매치된 제품이다. 에트로를 상징하는 페이즐리 패턴을 송아지 가죽 위에 작고 세밀 하게 음각 처리해 클래식하게 완성한 것이 특 징이다. 여기에 옐로·그린·블루 컬러를 입혀 젊은 감성을 표현해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 한 연령층의 여성에게 어필하고 있다. 팝 컬 러를 더욱 강렬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백 전체 에 장식을 배제해 심플한 곡선과 라인으로 처 리했으며, 핸들과 몸체를 잇는 만돌라 부분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한층 고급스럽게 느껴진 다. 가로 25㎝의 미니 백부터 보스톤 백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며 모두 숄더 스트랩이

내장돼 활용도도 높다. 팝 컬러 백은 디자인에 따라 느낌도 조금식 다르다. 편지 봉투를 연상시키는 에트로의 포 스트백 형태의 백은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매 력이 돋보인다. 오피스룩이나 캐주얼룩 모두 에 잘 어울리는 멀티플한 디자인이다. 심플한 디자인의 에트로 보스턴백은 닳기 쉬운 모서 리 부분에 가죽을 덧대 한층 견고한 느낌을 주었고 열쇠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의상은 모노톤, 백이너웨어 색깔 맞춰도 효과적

아무거나 걸친 듯 캐주얼한 패션에 비비드한 팝 컬러 백은 더없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 하 지만 신경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컬러 매치 에도 원칙이 있다. 과하거나 모자라면 시즌 유 행 아이템이 오히려 스타일을 망가뜨릴 수 있 기 때문이다. 팝 컬러 백을 멜 때는 의상이나 다른 액세 서리에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지 않는 것이 좋 다. 블랙이나 그레이·화이트 등 모노 톤으로 선택해 깔끔하게 스타일링 하도록 한다. 재킷 이나 점퍼 안에 입는 이너웨어가 백 컬러와

같다거나 의상의 패턴에 백과 동일한 컬러가 들어가 있다면 더욱 센스 있는 스타일이 완 성된다. 너무 많은 아이템을 같은 컬러로 맞추면 오 히려 포인트가 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 오 렌지 컬러의 백을 든다고 해서 재킷과 슈즈까 지 오렌지 톤으로 맞출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컬러가 좀 과하다 싶을 때는 전신 거울을 보며 옷 전체 색상을 다시 한번 체크하도록 하자. 전체 의상에 포인트 컬러를 두 가지 색상 이상 은 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쾌한 옐로, 시크한 블루

기분 전환에 가장 효과적인 컬러는 ‘옐로’다. 칙칙한 의상에 노란색 가방 하나만 메도 상큼 한 패션이 완성된다. 옐로는 과감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패션 피플들이 즐겨 선택하는 컬러 다. 세련된 색깔이지만 가장 매치하기 어려운 색이기도 하다. 노란색 백을 선택했다면 옷은 네이비 컬러를 입는 것이 좋다. 보색에 가깝 기 때문에 옐로 컬러가 한층 돋보이기 때문이 다. 단, 상의와 하의 모두 블랙으로 입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과 너무 색상 대비가

강하기 때문에 노란색 백만 눈에 띌 수 있다. 시크한 느낌의 블루 컬러는 다른 팝 컬러에 비해 차분한 느낌을 줘 많은 여성들이 선택하 는 색상이다. 블루 가방에 비슷한 톤의 데님을 입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데님을 입더라도 톤이 다른 것을 입어 백 컬러가 돋보이게 한 다. 베이지나 그레이 컬러와 가장 무난하게 어 울리며 화이트 의상과 매치하면 시원한 느낌 의 패션이 완성된다. 가방에 포인트를 주는 경우, 다른 액세서리 에는 힘을 빼는 것이 좋다. 슈즈와 백을 동일한 컬러로 선택하면 의식적으로 컬러를 맞춘 것처 럼 느껴져 오히려 스타일링 감각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슈즈나 스카프, 목걸이 등에 있는 패턴 이 백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팝 컬러 백은 귀여우면서 캐주얼한 소품들과 잘 매치된다. 하이힐이나 글래머러스한 원피스처 럼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아이템보다는 플랫 폼 슈즈나 캐주얼 로퍼처럼 다소 둔탁한 느낌 의 패션 아이템들과 함께 스타일링 하는 것이 센스 있는 코디네이션 방법이다. ※도움말=스타일리스트 임승희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스쿨 교수)

갈라진 펜촉 양끝 크기 같은지 확인  초보 사용자는 10만원 이하 입문용 펜으로 만년필 제대로 골라 쓰려면 

오래 전 아버지가 중학교 입학 당시 선물 받았던 만년필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 낡은 서랍 속에 잠들어있는 만년필에는 빛 바랜 추억이 함께한다.

하지만 볼펜에 익숙해진 아들이 만년필을 꺼내 사용하려니 잘 써지지도 않고 어려운 것 투성이다. 아날로그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만년필 노하우를 모아봤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만년필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 금의 볼펜과는 다른, 잉크와 펜촉이라는 개념 에 익숙해져야 한다. 펜후드 동호회 회장인 박 종진씨가 말하는 만년필은 ‘과학’이다. 만년 필의 시초는 수천년 전부터 쓰였던 퀼펜(깃털 펜)이다. 각종 영화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 는 퀼펜은 거위 등의 깃털을 주 재료로 하며 깃털 끝을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 러나 펜촉의 호환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후 펜촉을 금속으로 대체한 딥펜(금속펜)이 등장했다. 여전히 펜촉을 잉크에 찍어 사용해 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애용됐다. 본격적으로 만년필다운 만년필이 등장한 것은 18~19세기였다. 펜 속에 잉크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가 고안되며 잉크를 강제적으로 펜 끝에 공급하는 방식이 채택된 것이다. 이렇 게 잉크와 펜촉이 결합되며 휴대성과 편리성 이 커지면서 만년필은 역사의 현장에서도 ‘증 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1차 세계 대전 종결 후 영국의 수상 로이드 조지는 ‘워터맨’ 만년 필로 평화협정에 서명을 했고, 1945년 일본의 항복을 받는 자리에서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파커 듀오폴드’ 만년필로 서명을 했다. 우리 나라에는 한국전쟁 이후 만년필이 본격 보급 되어 1960~70년대에는 입학과 졸업 선물의 인 기품목으로 떠올랐다. 손글씨를 직접 쓰는 일이 뜸해진 요즘, 만 년필 사용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만년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년필을 고르

기 위해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만년필의 ‘심 장’이라 할 펜촉이다. 박씨는 “펜촉을 자세히 보면 끝이 갈라져 있는데 양쪽의 크기가 같은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엄지 손톱 위 에 글자를 살짝 써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펜촉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클립을 보는 것 이다. 클립은 자동차의 엠블럼과도 같다. 포켓 에 만년필을 꽂으면 겉으로 클립이기 때문이 다. 그러기에 화살 모양(파커), 거위 부리 모양 (펠리칸) 등 고유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 제조 사들이 클립 디자인에 공을 들인다. 클립과 같 은 금속 부위의 도금 상태를 보면 만년필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클립의 도금은 변색되지 않고 매끈한 것이 좋다.

펜촉을 지나치게 누르지 말고 힘을 빼서 사용해야

좋은 만년필을 골랐다면 제대로 사용하는 것 이 중요하다. 만년필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잉 크가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펜촉을 보호하기 위해 뚜껑은 반드시 닫아 두는 것이 좋다. 쓸 때는 볼펜보다 적은 힘을 들여 필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누르지 않고 살짝 힘을 뺀다는 느낌으로 쓰는 것이 요령이다. 필압(필 기 시 펜을 누르는 힘)은 적게 하고 느낌은 편 안하게, 펜촉 끝의 각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하면 만년필을 오래 사 용할 수 있음은 물론 사용자의 필기 습관을 교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잉크를 넣을 때는 펜촉을 잉크에 넣고 회전 식인 노브(손잡이 부분)을 돌려서 충전한다.

충전 후 펜촉에 묻은 잉크는 부드러운 천이나 티슈를 사용해 닦아야 펜촉이 상하지 않는다. 세척을 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 을 사용하고, 잉크를 넣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 브를 돌려 물을 넣고 빼는 것을 수 차례 반복 하면 된다. 만년필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 한 브랜드가 있다. 파커나 쉐퍼, 워터맨, 몽블 랑, 펠리칸, 오로라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 이 그것이다. 각 브랜드의 제품을 고를 때, 자 신이 초보 만년필 사용자라면 10만원 이하 가 격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 씨는 “만년필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 중 하 나는 비싸야 좋다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너 무 비싼 제품을 사용할 경우 필압 조절을 못 해 펜촉이 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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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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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사랑받은 기억의 축적  어른 돼서도 보충해야죠

종교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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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사랑받은 기억의 축적  어른 돼서도 보충해야죠  영성 2.0 ⑦ 노경덕 신부

기도와 명상 중심의 피정에  미술치료상담과정 등 추가  매 주말 15명씩 1년째 운영 “내 상처도 함께 낫더군요”

가톨릭 신자에게 피정(避靜)은 영성의 재충 전 기간이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난 탈속 (脫俗)의 공간 수도원에서 보내는 1박2일 또 는 2박3일은 지친 심신을 달래고 허약해진 신앙을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다. 피세정념 (避世靜念)의 준말, 말 그대로 ‘세상을 등진 고요함’의 추구다. 최근 몇 년 새 피정은 그 내용이 다양해지 는 추세다. 단순 명상에서 벗어나 ‘망가진 심신’을 되살리는 재활, 즉 치유에 방점을 찍는 곳이 많다. 가톨릭 도미니코 수도회 노경덕(40) 신부 가 1년째 운영 중인 피정은 그 중에서도 독 특하다. 하느님의 사랑을 큰 체험하는 ‘관상 (觀想) 상태’를 추구하는 침묵기도(관상기 도)는 기본. 여기에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 해 미술·음악치료와 마음공부 강연은 물론 1대1 상담까지 병행한다. 이른바 과학적 치 유를 추구한다. ‘마음이 아픈 현대인을 위 한 수도원 피정’이다. 지난 16일 신부를 찾아 나섰다. 신부가 몸담고 있는 수도원은 지역주민들의 아침 산책로가 지척인 경기도 안산시 일동 주택 가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신부는 수 도원 근처 요양원 입원자들을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막 돌아온 길이었다. “생활에 필요한 노동을 직접 해야 하는 수 도원의 특성상 내 몫의 청소와 빨래는 물론 치유 피정까지 진행하다 보니 몸이 둘이라 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입을 뗐지만 표정은 평화롭기만 하다. 신부는 “피정 참가자는 다양하다”고 소 개했다. 사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 부부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들, 자녀 문제로 골치 아픈 부모, 심신질환 환자의 가족 등…. 신부 가 열거한 참가자 리스트는 길게 이어졌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병이 깊다는 뜻일까. 대개 한 달에 한 번 꼴인 다른 피정과 달 리 노 신부의 치유 피정은 매 주말 열린다. 인원은 15명 이내로 제한된다. 개별 상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입소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자 신의 아픔을 다른 참가자들 앞에서 드러내 도록 권고받는다. 상처 공개 자체가 치유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노 신부를 돕는 심리상담사 최신애(59)씨 는 “요즘에는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참가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부 를 만나는 시간, 참가자들은 심리상담 전문 가 이상현(41)씨가 진행하는 침묵기도를 드 리고 있었다. 세 시간 동안 꼼짝 달싹 못하 고 부동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고문 수준 의 기도다. 마음의 분산을 막기 위해 조그만 움직임조차 허용치 않는다. 이씨는 간간히 참가자들과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각자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솔직하게 대면하도록 하는 ‘맞춤 지도’다. 이씨는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개 하느 님의 사랑을 실감한다”고 귀띔했다. 노 신부는 치유 피정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 그는 “내가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

라고 대답했다. 신부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2009 년 건강 문제로 중국 선교사의 꿈이 좌절된 데서 오는 고통이 컸다”고만 했다. 그의 고통은 보다 근원적인 인생문제에 연결돼 있는 듯했다. “사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죄이지 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게 되는 죄 과(罪過)의 고통이랄까. 그런 게 더 컸다는 얘기다. “지난해 초 보스니아의 메주고리예 성지 로 순례여행을 갔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 만 신앙의 은총 속에서 ‘너의 죄는 내가 알 아서 해 줄 테니 이제 그만 죄에서 자유로 워졌으면 좋겠다’는 성모님의 말씀을 들었 죠. 마약 중독자를 돕는 체나콜로 공동체 에서는 상처를 치유하는 공동체의 힘을 목 격했고요.” 노 신부는 특히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행위가 내 상처를 낫게 한다는 점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피정 운영이 자신의 치 유 과정이기도 한 셈이다. 그는 이런 본인의 경험에 전문성을 더하 는 중이다. 가톨릭 신학대에서 영성상담 박 사 과정을 밟고 있다. “치유 피정을 찾는 이 들은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자존감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았다는 기억의 축적입니다. 어려서 부모 사랑이 부 족했던 사람은 어른이 돼서라도 보충받아 야 해요. 피정은 물론 그 사랑을 채워주는 과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답변이 간단했다. “특별한 건 없어요. 치유 피정의 수준을 더 끌어올리고 싶습니다.” 안산=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사실 사람만큼 힘든 존재도 없다. 가톨릭 도미니코 수도회의 노경덕 신부는 각종 인간관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피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그는 “내가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다. 남에게 사랑을 베풀 며 내 삶의 상처도 치유되는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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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B6 오피니언

3월 21일 목요일 2013년2013년 3월 26일 화요일

내가 서울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진짜 이유 성벽(城壁) - 오장환(1918~1951)

삶의 향기

세세전대만년성(世世傳代萬年盛)하리라는 성 벽은 편협한 야심처럼 검고 빽빽하거니 그러나

다니엘 튜더

보수는 진보를 허락지 않어 뜨거운 물 끼얹고

이코노미스트 서울특파원

고춧가루 뿌리던 성벽은 오래인 휴식에 인제는 이끼와 등넝쿨이 서로 엉키어 면도 않은 터거 리처럼 지저분하도다.

일제의 식민통치가 깊어지는 1937년, 보들레르처럼 위악적이고 고독했을 스무 살 청년이 낡은 성벽을 바 라보고 섰다. 세세손손 만년성대하리라는 야심에 빽 빽이 쌓은 성벽. 외적의 침략에 맞서 뜨거운 물을 끼 얹고 고춧가루를 뿌리고 돌을 굴려 나라를 지키던 성벽은 근대사회에서는 쓸모 없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이끼가 끼고 등 넝쿨이 서로 엉키어 면도하지 않은 지저분한 턱처럼 성벽은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고종 황제 때 승지를 지낸 이 의 둘째아들이었지만 성씨보(姓氏譜)를, 그와 같은 관습을 부정한 청년은 퇴락한 성벽 앞에서 보수에 집착해서 진보를 허락지 않은 앞선 세대의 시대착오 를, 그것이 낳은 불우한 시대를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청년의 반항이, 부정정신이 시대를 깨 어 있게 하고 또 그렇게 만들 것이다. <곽효환시인·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얼마 전 한 친구가 술잔을 기울이며 물었 다. “한국에 계절이 몇 개인지 알고 있니?” “아마 4계절이라 할 줄 알았지? 요즘은 두 계절밖에 없는 것 같아.” 그러곤 머리를 흔 들며 필자는 대답을 덧붙였다. “아냐, 여전 히 4계절일세! 겨울, XX겨울, 여름, 그리고 XX여름.” 필자는 굳이 여기서 다툴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근사한 계절을 누리 는 느낌이다. 정말 좋은 나라다. 솔직히 필 자의 기분은 햇살에 많이 좌우되는 편이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영 잘못된 나라에 태 어났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자랄 땐 비가 자주 왔다. 언덕 위 학교까지 눅눅한 습기에 젖거나, 거센 바람을 마주하거나 온통 짙은 잿빛을 뚫고 다닌 기억뿐이다. 이제 3개월간 필자의 기분을 흡족하게 만들 봄이 왔다. 몇 년간 필자는 도심이나 시골을 무작정 걸어다니는 걸 즐겼다. 방향 도 정해놓지 않고 몇 시간씩이나. 어릴 때

정조 어찰

정조어찰첩(1796∼1800) 의 한 페이지. 피봉(왼쪽) 의 가장 큰 글씨는 삼청 동에 살던 심환지를 이르 는 ‘삼청동부(三淸洞府)’ ‘삼청동문(三淸洞門)’ 등 의 수신처, 그 옆엔 심환 지가 부전지를 덧대 편지 받은 날짜와 시간을 기록 해뒀다.

제14977호 42판

[사진 K옥션]

일에 끼어들지 않은 채 멀찌감치 지켜보면 서 시장과 길거리를 어슬렁거렸다. 시인 보들 레 르는 한 량 과 ‘ 멋쟁이 (dandy)’를 구별했다. 둘 다 어슬렁거리기 는 마찬가지지만 댄디는 제대로 옷을 갖춰 입고 남에게 드러내 보이려는 게 다른 점이 다. 따라서 숨어 있는 한량과 달리 댄디는 파리의 빼놓을 수 없는 거리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까지 구별하는 것은 너무 이 론적이고 딱딱한 느낌이다. 하지만 꼭 나누 자면 필자는 한량임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거리지 않겠는가? 시간 낭비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필자는 거리를 걸으며 많은 것을 배운다. 특히 서울의 북동쪽이 그렇다. 혜 화동은 예쁘고, 동묘 앞은 매력적인 곳이 다. 세운상가에서 충무로에 이르는 길에는 한국의 개발역사가 서려 있다. 필자는 한옥이 모여 있는 익선동 부근 종 로3가의 팬이다. 고도성장한 서울의 한복 판에 아직 이런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황홀하다. 마치 고층빌딩이 빽빽한 열대우 림에서 시원한 공터를 만나는 기분이다. 그

런 기막한 한옥을 왜 싼값에 빌려준다는 광 고 전단이 나도는지 의문이다. 그 부근에는 필자가 호기심에 찾은 천도교 중앙대교당 도 있다. 신자들은 천덕송을 부르고 줄지어 예배를 올렸다. 단지 십자가가 없을 뿐이지 기독교와 똑같아 보였다. 그리고 한 할머니 신도가 다가와 천도교의 역사와 신앙에 대 해 열심히 이야기했고, 그녀는 그녀 세대가 마지막 신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필자는 혼자 일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 자신의 일정을 마음대로 짜는 사치를 누린 다.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뭔가 쓰고 싶은 것 을 찾으면 카페에 들러 글을 쓴다. 마치 어 슬렁거리는 게 직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천도교의 경전을 읽지 않아도 우연 히 들른 교회에서 훨씬 더 생생한 천도교의 본모습을 본 게 아닐까. 목적 없는 배회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인간은 목적을 위해 산다고 한다. 시험에 합 격하려 공부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별로 내키지 않지만 상사의 눈에 들기 위해 기를 쓴다. 이 수많은 일이 과연 우리가 자 유롭게 선택한 것일까? 당신이 거리를 어슬 렁거리며 물끄러미 지켜본다면 수많은 사 람이 그런 세계에 갇혀 사는 것을 알 수 있 다. 당신이 그런 일상에서 잠시나마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나는 조금 나아졌고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다. 백성이 마음에 걸리고 조정이 염려 되어 밤마다 침상을 맴도느라 날마다 늙고 지쳐 간다.”(1799년 1월 20일) 정조(1752∼1800)는 사망 전 해 우의정 심환지(1730~1802)에게 편지로 이렇게 털 어놓았다. 백성을 걱정하는 성군의 마음 이 애틋하다. 이번 회는 글씨다. 글은 곧 그 사람이라 하지 않던가. 글씨의 주인은 정조다. 4년 전 세상에 그 존재가 알려진 정조어찰첩 얘기 다. 어찰첩이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는 12 억∼20억원,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에 서다. 27일 경매 전까지 전시장에서 누구나 임금의 밀서를 볼 수 있다. 정조어찰첩은 어찰(御札·임금의 편지) 297통과 피봉을 6권으로 장첩한 형태다. 1796년 8월부터 붕어하기 직전인 1800년 6

월까지 4년간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 묶음이다. 정조는 정치적 적대 관계로 알려 져 있던 노론 벽파의 선봉 심환지와 실은 민 감한 정치적 사안을 논의했으며, 속내를 털 어놓기도 했음이 편지를 통해 새로이 밝혀 졌다. 요즘으로 치면 대통령이 야당 당수와 긴밀한 정치적 동반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 다는 얘기다. 덕치에 기반한 왕도 정치, 계 파를 아우르는 탕평 정치엔 이 같은 물밑 파워 게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정조는 당시 정치 활동의 총감독이었다. 예컨대 이런 식이었다. “내일 신하들을 소 견할 것인데, 반열에서 나와서 강력히 아뢰 고 즉시 뜰로 내려가 관을 벗고 견책을 청하 라.” 1799년 3월 6일의 편지에서 정조는 이렇 게 지시하며, 이에 따라 파직시키고 후에 다 시 임명하겠다고 약속한다. 정조실록에 따 르면 다음 날 심환지는 정조의 연출대로 완

벽하게 행했다. 편지엔 거친 표현과 분노도 감추지 않았다. “호로자식” “입에서 젖내 나 고 사람 모습도 갖추지 못한 놈” 등이다. ‘찢어버려라’ ‘세초(洗草: 조선시대 실록 편찬이 완료된 뒤 여기 사용된 초고들을 파 기하는 것)하라’ 누누이 당부했건만 심환 지는 어명을 거역했다. 일종의 정치적 보험 으로 남겨뒀을 것이다. 덕분에 200년 뒤의 우리는 정조가 아닌 인간 이산의 모습을 다 채롭게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왕의 편지는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모 양이다. 이제는 값이 매겨져 시장에 나왔 다. 생전에 정조는 심환지가 이를 파기하 지 않을 거라 짐작한 듯하다. 그러니 없애 라 신신당부했겠지. 그러나 판매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 같다. 편지가 이번엔 제 값을 치르고 오래 간직할 주인을 만나면 좋겠다. 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어머니는 “도대체 어디를 싸돌아다니는 거 니”라고 묻곤 하셨다. 좀 더 직접적으로 “왜 그래”라고 따지셨다. 필자는 대답이 궁색했 다.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는 행동 자체가 뭔 가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 실을 깨달았다. 원래 방랑자는 프랑스어의 ‘한량(flâneur)’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이 단어는 19세기 파리에서 ‘게으른 신사’를 일컫는 문화적 핵심 요소의 하나였다. 어떤

멋쟁이가 되려면 돈이 많이 든다. 서울은 멋쟁이로 넘쳐난다. 아마 세계에 서 댄디가 가장 집중된 도시가 아닐까 생각 한다. 가로수길이나 홍대 앞은 돋보이게 차 려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 멋쟁이들이 대세다. 요즘은 블로거나 거리 사진사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면 우쭐해하는 댄디 가 적지 않다고, 패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 친구가 귀띔한다. 하지만 왜 아무 이유 없이 서울을 어슬렁

가로수길, 홍대 앞에 넘치는 멋쟁이  방랑자 유혹해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한옥마을은 그저 황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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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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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직원모집 Umami Japanese Restaurant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1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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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Looking for manicurist at Inah Nail Art Salon Ltd. in Fort Mcmurray. Qualified: Complete high School, Provide job training Duties: Clean, shape and polish fingernails and toenails. Provide related treatment. Clean work area. Wage: $15.00/hour. 40hours/week. Apply: fax. 780-790-2028.

직원모집 The Kitchen in Vancouver looking for Korean cook. Required: 3 years exprience, complete high school, speaking Korean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Korean food, meal. develop new menu.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 staff train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pply: miyeonsong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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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Japanese cook, min 3yrs work experience, develop & operate menu, supervise/ maintain kitchen operation, supervise/ train staff, Korean asset, $16-18/hr, 2 weeks paid vacation, Q Spot Japanese Restaurant, Fort St. John ,qspot@hotmail.com

FT kitchen helper, $11-12/hr, will train, prepare food material, clean equipment & site, completion of high school, unpack N store supplies,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near Guilford Mall) akasakasurrey@hotmail.co.kr, Fax 604-588-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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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BAY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F/T Supermarket Assistant Manager (Hi-mart)–Port Coquit,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handle fish/develop menu/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baylee@yahoo.ca Business Location: 1284 Kingsway Vancouver, BC V5V 3E1

$22/hr. Some College. 3-5 yrs exp. Eng /Kor is beneficial. Supervising inventory & workers. Fax:(604)942-3243

Full time Japanese cook Requirement: 2+ years exprience, Basic English, Korean speaking is asset. Duties: Prepare, cook complete Japanese meals, side dishes. Plan menus and create new menu.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wage: $2,700/ month. Apply: himeubc@gmail.com

직원모집 Pan Pacific College is looking for a full-time experienced Web Marketing Manager. At least College Diploma, More than 5 years of working Experience, Experience related to Education is an asset. C$26 ~ 34 / depending on experience, 37.5/week, 7.5/week. Duties: Plan, organize, and direct the design of website, Develop and maintain the website, Plan, develop, and maintain internet cafe on public website. Please send your resume via sue@ppcollege.com

직원모집 F/T convenience store (Fort St. John) cashier, will train, receive & process payment, place merchandise in bags, Stock shelves and clean check-out counter area, Process bottle returns, $11-12/hr (FAX)250-785-3911, OR reddimart@hotmail.com

직원모집 Hiring sales person for food distribution company -Fluent in English and Korean -Class 5 driver’s license with a good record -Sales and delivery experiences Please send your resume and cover letter to hr@dwayfoods.com

직원모집 스시모리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Coquitlam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26-2565 Barnet hwy, Coquitlam) Langley : 롤 맨 1명 (경력 1년 이상 우대) Main Cook 1명 (경력 5년 이상 우대) 디쉬워셔 2명 (유 경험자)/ 홀 서버 5~7명 (유 경험자 우대) 이력서는 E-mail로 보내주시면 인터뷰 날짜 연락 드리겠습니다. 778 - 879- 5607 / Jhongheekim@yahoo.com

직원모집 Mi-Ae Deli in Coquitlam is looking for an experienced Full-Time Baker. Requirement: at least 2 year of experience, C$13.25/hr and 40hr/week Duties: -Prepare dough for Korean style buns, bread,rolls, and sweet goods. -Prepare batters for sheet cakes, cookies, sponge cakes, icings and frostings. -Bake mixed dough and batters. -Frost and decorate baked goods. -Ensure quality of products Please send your resume vi e-mail: matsarang@hotmail.com

직원모집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EPRVISOR FOR OK TOUR COMPANY IN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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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 Wanted 밴프에 위치한 서울옥 식당에서 함께 일하실 주방장을 구합니다. -매일 음식준비, 메뉴를 만들 수 있는자 -요리교육을 시킬 수 있는 자 -한국식, 중식요리 경험자 -3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 40시간 근무 -$17/hr -연 2주 유급휴가

연락처: 1-403-762-4941

Seoul Country Restaurant 103 - 215 BENFF AVE, Alberta, T1L1B1

영어 신문 강의 초대 일시 : 매주 월요일 10:00 오전 - 1:00 오후 장소 : 2733 W 41st Ave. Vancouver Kerrisdale Presbyterian Church (교회 후문으로 오십시오.) 일시 : 매주 화요일 10:00오전 -12:00오후 장소 : 10541 King George Blvd. Surrey 한인신용조합 써리지점 회의실 강사 : 이영화 목사 (문의: 604-837-2944) 준비물: 당일 Vancouversun 신문 비용 :무료

직원모집 Sushi Cook. $16/hr. Min. 3 yrs exp.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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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Korean Restaurant in Vancouver. Hiring-F/T cook: 40hrs/week, 3+yrs cook exp. sec. school diploma req. wage:$3200/month. -F/T food service supervisor: 40hrs/week. 2+yrs exp. in restaurant field, wage:$15/hr. korean is asset. Resume: royalseoul20@gmail.com

직원모집 Nikko Sushi Rest. Req. F/T cook(1); 3yrs. Exp.

직원모집 Full time Asian Cook 구함 Apply to email: tilburyshop12@gmail.com Requirement: 3 years expirence ( Korean, Japanese food), complete high school. Duties: prepare and cook complete meal , food. develop new menu. perform other duties any required. Wage: $3,000.00/ month 40 hrs/week

직원모집 Position: Full time sushi person 1 & japanese cook 2 Qualification: 3+ years experince, Completion high school. Wages: $15.00 /hour Duties: Prepare mea & individual dishes, make various sushi $ roll, handle sashimi, development menu, clean cooking area, schedule & supervise kitchen helpers, perform other duties as required. Apply: umami.bc@gmail.com

직원모집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min 3 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16-18/hr, Full time position, Create and develop new menu, supervise kitchen operation, Korean asset, Baik Mi Korean reastaurant (Surrey), baikmi@hotmail.co.kr

직원모집 Damlko 일식당 (1) 요리사 (surrey 위치). 고졸, 2년이상 경력, 2주 휴가, 주 40시간 근무 월급: $2800, 업무: 일식 요리, 메뉴개발. (2) Sushi man (langely 위치) 3년이상 경력, 시간당 $17, 주 40시간 근무, 2주 휴가 업무: Sushi,roll, counter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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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Jejudo Seafood Inc. dba Jeju Sushi Japanese Restaurant seeks a Food Service Superviso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ears experience in related Basic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12~14/hr, 37.5hrs/wk E-mail: vankang@hanmail.net Mail: 10537 King George Blvd., Surrey, BC, V3T 2X1

직원모집 ECBC Mandarin School new session for 4yrs kids to adults starts on September 15th, 2012 at ECBC church,2012 at ECBC church, 5110 SE Marine Drive, Burnaby. Classes are held on every Saturday from 9:30am to 12:20pm. Mandarin Conversation class is also available. Fee is $150.00 for a 5-month term; $10.00 discount will be offered to each additional family member when registering more than one in the same family.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lder Cary Chien at 604-437-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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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NA Japanese Restaurant (Langley)

Well experienced Korean cook,

Sushi Cook. F/T. Min. 3 yrs exp.

FT food service supervisor, supervise / train staff for food service & job duty, Oversee operations of dining facility, Ensure food & service to meet customers’ satisfaction. Ensure restaurant operation complies with safety & health regulation, Min. 3yrs of relevant work experience Korean asset, $13-15/hr, Fax: 604-533 5514, katana@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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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apanese cuisine. Prepare & serve sushi, sashimi, order food & supplies, plan menu, estimate food requirements. Korean language asset. Tatsu Bistro 1441 Commercial Dr. Vancouver BC V5L 3X8 Email: tatsubistr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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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elper wanted. F/T. $11/hr. Min. 1 year of restaurant experience required. Wash, peel and cut vegetables, Clean and sanitize kitchen area, Receive, unpack and store supplies in refrigerators, Remove kitchen garbage and trash. KiIsu Restaurant 1275 Pacific Blvd. Vancouver. Email: kiisujapanese@gmail.com

Japanese Chef. Min.10 yrs of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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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Food service supervisor,

Sakura Sushi & Grill 2 Positions

TOYAMA JAPANESES RESTAURANT

F/T Cook (37.5 hrs/wk). 3+ yrs exp. High sch. diploma. Wage : $14.50/hr. able to cook full course of Japanese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 and modify menus etc. Email : sakura-sushingril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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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U SUSHI is hiring a F/T cook (Japanese cuisine) 3+yr exp./ completion of secondary/ Will cook/ develop menu/ make sushi and rolls/ $17/hr, 40 hr/wk Resume to: sushimaru2010@hotmail.com Location: 1-45540 Market Wy. Chilliwack, BC V2R 0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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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0 국수의 神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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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국수의 신”은 화요일 종이신 문 수,목요일 e중앙일보(인터넷 www.joongang.ca) 금,토요일은 다시 종이신문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넷 e중앙일보에서는 전회 를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의 신”365회는 중앙일보 2830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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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스포츠

B11

삐끗하면 지옥, 최강희팀 비장한 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어느 때보다 훈련에 충실했다”고 자부한 최 감독은 “카타르전에 따라 최종예선 분위기가 달라진다.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뉴시스]

삐끗하면 지옥, 최강희팀 비장한 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대표팀, 지난해 8월 이후 1무3패 최 감독, 오늘 밤 경기에 승부수 원톱과 경험 적은 수비진 고민

2014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순위(25일 현재) 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 실 차

1

우즈베키스탄

8

2

2

1

5

4

1

2

한국

7

2

1

1

9

4

5

3

이란

7

2

1 2

2

2

0

4

카타르

7

2

1 2

3

5 -2

5

레바논

4

1

1 3

2

6 -4

※순위는 승점-득실 차-다득점-승자승 순

살아난 모태범 고마워 이상화 “앞에서 잘 타서 나도 잘했다”

제14981호 40판

어느새 한국 축구 팬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 을 ‘너무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 지 무려 7회 연속 본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할까 봐 애태웠던 건 1993년 도하의 기적 때가 마지막이다. 벌 써 20년 전이니, 그 이후 태어난 요즘 중·고 생이 월드컵 본선 출전을 당연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국이 속한 월드컵 최종예선 A조는 대혼전이다. 우 즈베키스탄이 승점 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란·카타르는 나란히 승점 7이다. B조 에서 일본이 4승1무(승점 13)로 선두를 질주 하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한국이 A조에서 다 른 나라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아시아에서는 A·B조에서 두 팀 씩 4개국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 다. A·B조 3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해야 브라질 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딴다. 카타르전에서 삐끗하면 벼랑 끝으로 몰린 채 오는 6월 최종 예선 세 경기에 나서야 한다. 대표팀의 사활이 걸린 카타르와의 2014 브 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이 오늘 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강희(54)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전을 하루 앞둔 25일 기자회견에서 “사고를 칠 선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선수들이 내 생각 이상으 로 집중력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반년 넘게 승리의 기쁨을 맛보 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잠비아와의 평가전에 서 2-1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그 이후 우 즈베키스탄과 2-2로 비기고, 이란(0-1패)·호 주(1-2패)·크로아티아(0-4패)에 3연패했다. 그 사이 최 감독은 다양한 실험을 했고, 매번 실패했다.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에서는 이동국(34·전북)을 대표팀에서 전

격 제외했고, 크로아티아전에서는 두 선수 를 함께 기용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는 박주영(28·셀타 비고)을 소집하지 않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에도 실패했을 때 는 “이동국 등 전북 시절 인연이 있던 선수 만 편애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위험 한 선택이지만 최 감독은 주변의 눈치를 보 지 않고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비자 발급 문제로 결국 취소됐지만 축구협 회는 최 감독의 요구로 한때 시리아와의 비공 개 평가전을 추진했다. 공식 A매치로 하면 20 억원가량 수입이 생기지만 부담 없이 다양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비공개로 치르려 했다. 최 감독이 카타르와의 경기를 얼마나 중요하 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주영이 빠졌지만 원톱은 여전히 고민 거리다. 이동국은 아홉 살 후배 김신욱(25· 울산)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선수비 후 역습’ 전략의 카타르 밀집수비를 뚫는 데는 1m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파괴 력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왼쪽 공격수는 이근호(28·상무)·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21·함부르크)이 경 합하고 있다. 오른쪽 공격수로는 이청용(25· 볼턴)이 유력하다. 이청용이 기성용(24·스완 지시티)·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과 중원 에서 어떤 하모니를 연출할지도 관심이다. 이 들이 함께 뛰는 건 2011년 1월 아시안컵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수비진은 대표팀의 고질적 불안 요소다. 이번에는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 로 구성돼 걱정스럽다. 측면 수비수 박원재 (29·전북)가 A매치 열 경기, 중앙 수비수 정 인환(27·전북)이 네 경기를 뛴 게 전부다. 중 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곽태휘(32·알 샤밥) 는 허벅지 뒷근육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 하겠다는 투지를 보이고 있다. 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지난해 6월 한국은 원정경기로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완파했 다. 하지만 확 달라진 카타르는 그때 그 팀이 아니다. 우선 지도자가 바뀌었다. 브라질 출신 파 울루 아우투오리(57)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걸프컵에서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경질됐다. 뒤를 이은 파하드 알타니(40) 는 카타르 출신으로는 사상 첫 자국 대표팀 수장이 된 젊은 지도자다. 1년 전만 해도 카타르 대표팀에는 귀화 선 수가 무려 9명이나 됐다. 개인 기량은 뛰어 났지만 조직력에 문제가 많았다. 반드시 이 기겠다는 끈끈함도 부족했다. 카타르 청소 년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알타니 감독

모태범(24·대한항공)의 부활 뒤엔 친구 이 상화(24·서울시청)가 있었다. 모태범은 “(이)상화가 앞에서 잘 타서 나 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 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ISU(국 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모태범은 앞서 30분 전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한 친구 이상화에게 공을 돌렸다. 모태범은 한 달 전 다짐을 떠올렸다. “멀

리 달아난 상화를 따라잡아야죠.” 모태범 은 지난달 겨울체전 남자 500m에서 우승 한 뒤 이렇게 밝혔다. 모태범은 남자 경쟁 자가 아닌 이상화를 목표로 삼았다. 결국 모태범과 이상화는 소치 겨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 랐다. 1989년생 동갑내기인 모태범과 이상화는 서울 은석초등학교 동창이다. 나란히 국가 대표가 되고도 늘 함께했다. 이상화의 기량

이 워낙 뛰어나 모태범 등 남자 대표선수들 과 함께 훈련했기 때문이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2010 밴쿠버 겨울올림 픽 남녀 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대한민국 ‘쾌속 세대’의 잠재력을 뽐냈다. 그러나 1년 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동반 우승 후 둘 의 스케이팅엔 엇박자가 났다. 지난여름 혹 독하게 훈련한 이상화는 이번 시즌 여자 빙 속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세계 최초로 ISU 월드컵 시리즈를 8회 연속 우승했고,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볼 뺏기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

감독도 선수도 팔팔한 카타르 40세 알타니, 유망주들 조련

은 이들을 대거 정리했다. 우루과이 출신 공 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30·레퀴야)와 쿠웨 이트 출신 웨삼 리지크(32·알사드)만 남기고 빈 자리는 압델카림 하산(20)·칼리드 무프 타(21) 등 카타르 유망주로 채웠다. 젊어지고 빨라진 새로운 카타르는 감독 교체 후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3-1로 제 압하는 등 4연승을 달렸다. 23일 바레인과 의 A매치(2015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바레인전에는 소리아 등 주축 선 수에게는 휴식을 주며 한국과의 경기에 초 점을 맞추고 있다. 타니 감독은 “청소년 때 부터 봤던 이들이 이번 대표팀의 주축이다. 한국을 꺾고 야망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500m 세계신기록(36초80)도 세웠다. 모태범은 달랐다.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 한 번 입상한 뒤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심지 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때도 많았다. 바뀐 스케이트 날이 문제라는 평가도 있었고, 정 신력을 지적한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모 태범은 세간의 혹독한 평가를 오래 듣고만 있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을 탈환 하며 이상화와 다시 발을 맞췄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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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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